'Tony La Russa'에 해당되는 글 27건

  1. 2021.05.24 Cardinals Game Thread: at White Sox (미국시간 5/24~26) (152)
  2. 2015.02.15 Revisiting TLR ERA [19] Ryan Franklin (19)
  3. 2015.01.31 Revisiting TLR ERA [18] Mike Matheny (32)
  4. 2014.05.21 Cardinals Game Thread: vs Diamondbacks (미국시간 5/20-22) (472)
  5. 2014.02.23 Revisiting TLR ERA [13] Rick Ankiel - Part II (17)
  6. 2014.02.06 Revisiting TLR ERA [12] Rick Ankiel - Part I (21)
  7. 2014.01.21 Revisiting TLR ERA [10] Scott Rolen (28)
  8. 2013.03.02 Revisiting TLR ERA [9] David Eckstein (14)
  9. 2013.02.21 Revisiting TLR ERA [8] Woody Williams (9)
  10. 2013.02.13 Revisiting TLR ERA [7] Brian Jordan (26)
  11. 2013.01.31 Revisiting TLR ERA [5] J.D. Drew - Part I (8)
  12. 2013.01.25 Revisiting TLR ERA [4] Steve Kline (26)
  13. 2013.01.07 Walt Jocketty Years: 들어가며 (13)
  14. 2012.01.09 Dave Duncan 사임하다: LaDunc 시대의 종말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시작 (22)
  15. 2011.11.10 당신이 Tony La Russa에 대해 모르는 10가지 사실 (26)
  16. 2011.11.03 Cardinals 감독 후보 명단 공개 (16)
  17. 2011.11.02 Tony La Russa, 전격 은퇴 선언 (28)
  18. 2011.10.26 World Series Game Thread : Cardinals vs Rangers, Game 6 (582)
  19. 2011.07.29 Colby Rasmus 트레이드 분석 및 Cardinals 로스터/페이롤 현황 (6)
  20. 2011.05.03 Game Thread : Cardinals vs Marlins (미국시간 5/2-5) (141)
  21. 2010.10.05 Cardinals 단신(10/6) : 86승 76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다. (11)
  22. 2010.09.17 Cardinals 단신(9/17) : Ludwick/Eckstein 다시 St. Louis에 돌아오다.
  23. 2010.09.15 Cardinals, 그들은 요즘 왜 맨날 지는 것일까? (9)
  24. 2010.08.31 Colby Rasmus vs Tony La Russa : 막장드라마의 끝은 어디인가 (6)
  25. 2009.10.26 Cardinals 단신: Mark McGwire 타격코치로 복귀!? La Russa 감독 계약 연장?? (4)
  26. 2009.09.28 Cardinals 단신 : La Russa 감독의 Cardinals 플레이오프 로스터 구상 외 (2)
  27. 2009.07.23 Chris Ducan(STL) - Julio Lugo(BOS) 트레이드 (12)

by 주인장

Cubs Series Recap

5/21  Cubs 12, Cardinals 3
5/22  Cardinals 2, Cubs 1
5/23  Cubs 2, Cardinals 1

 

Padres에는 스윕당하고 해적떼는 스윕하는 양학의 정석을 보여준 뒤 Cubs와의 대결이어서 무척 흥미로웠는데, 결국 곰탱이들에게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줬다.

뒤의 두 경기는 늪야구의 정수를 보여주는 게임들이었는데... 사이좋게 1승씩 나눠 가졌다. 1차전을 이쪽에서 갖다 바친 걸 제외하면, 사실 양 팀 타선의 후짐은 거의 비등했다고 본다. Mikolas가 4이닝 던지고 내려가고, Zach Davies가 5이닝을 던지는 경기들에서 이렇게 점수가 안 나기도 쉽진 않을 것이다.

 

O'Neill, DeJong, Carlson이 다 빠지고 나니 Arenado나 Yadi가 뭐 하나 쳐 주기만 기대하게 되는 타선도 문제지만(Sosa가 뜬금없이 잘 치고 있다만 이게 얼마나 가겠는가?), 앞으로 투수진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 불펜은 시즌 초부터 계속해서 마구 갈리는 중인데, Mikolas가 기껏 복귀했다가 4이닝만에 다시 IL로 돌아가면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쭈욱 갈릴 전망이다. 설상가상으로 스케줄은 6/7까지 휴일이 없다. 과연 투수들이 6월까지 버텨줄 수 있을까?

 

 

NL Central

 

Cardinals 26-20
Cubs      24-22  -2

Brewers  23-23  -3

Reds      20-25  -5.5
Pirates    18-28  -8

 

한때 전 구단 개싸움의 양상을 보이던 중부지구는 아래쪽 두 팀이 처지기 시작하면서 3팀 레이스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White Sox (시즌 전적 없음)

팀 성적 
Cardinals  26승 20패 .565 (NL Central 1위)  Run Diff. +11
White Sox 26승 19패 .578 (AL Central 1위)  Run Diff. +64

AL 중부지구 1위 White Sox와의 인터리그 원정 3연전이다.

 

주인장은 20년 넘게 이 팀 야구를 보고 있는데, 이렇게 TLR을 적장으로 마주하는 날이 올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 못 했다. 2011년 WS 우승 후 은퇴했을 때만 해도 그렇게 끝일 줄 알았다. 이후 DBacks의 프런트에 임원으로 합류했을 때도  그건 어디까지나 프런트였을 뿐, 설마 감독으로 필드에 복귀할 줄은 몰랐는데... 정말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다.

 

복귀한 TLR은 연장전 규칙을 잘 몰라서 비웃음을 사기도 하고, unwritten rule을 찬양하는 꼰대짓을 해서 또 욕을 먹었지만, 그러나 저러나 White Sox는 AL 최고의 팀 득실차(+64)를 자랑하며 지구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야구는 결국 선수가 하는 것이고, 그만큼 White Sox의 전력은 막강하다. 심지어 Eloy Jimenez와 Luis Robert가 다 빠지고 대형 신인 Andrew Vaughn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데도 이 정도이다.

 

그나저나, 저 Mercedes의 unwritten rule 사건 때 같은 팀 선수들인 Lynn이나 Giolito가 대놓고 TLR의 발언을 까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예전에 여기서 감독하던 시절에 선수가 저렇게 TLR에게 개기면 으레 벤치에 처박히다가 트레이드 당하곤 했는데... 역시 시대는 변했고 TLR은 나이를 먹었다. 예전같이 선수들 위에 군림하지는 못하나 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김광현 at Lance Lynn                5/24 20:00 EDT (5/25 9:00 KST)
Game 2: Jack Flaherty at Lucas Giolito      5/25 20:10 EDT (5/26 9:10 KST)
Game 3: John Gant at Carlos Rodon        5/26 14:10 EDT (5/27 3:10 KST)

상대 감독이 TLR인데다 심지어 1차전 상대 선발은 무려 Lance Lynn이다. 2011 우승팀의 멤버 둘을 상대하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갬성에 젖기에는 상대가 너무 세다. Lynn은 그 때의 루키 투수가 아니고 이미 리그 TOP 20 급의 에이스이다.

 

매치업을 보면 볼 수록 뭘 적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그나마 우리 투수들은 투승타타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니 법력에 기대는 수밖에... 이런 기도메타 식의 이야기는 이제 그만 하고 싶은데, 상대 투수진이 막강한 반면 우리 타선은 고구마 그 자체라 도무지 뾰족한 수가 보이질 않는다. Lynn의 K/9가 10.15 인데 이게 셋 중에 제일 후진 수치이다. Giolito는 K/9가 11.05 이고, Rodon은 무려 13.08 이다. 요즘 메이저리그에 노히터가 유행인데, 다음 번 노히터의 제물이나 되지 않기를 빈다.

 

쟤들은 뉴욕에서 스윕 당하고 오는 거다!! 분위기는 우리가 우위다!! 라고 우기기엔 우리도 홈에서 곰탱이들한테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준 뒤라 그것도 좀..... ㅠㅠ

 


White Sox Lineup 예상
 
1. Tim Anderson, SS        297/333/432, 115 wRC+
2. Adam Eaton, RF          203/306/359, 92 wRC+
3. Yoan Moncada, 3B      287/413/413, 141 wRC+
4. Jose Abreu, 1B           255/339/483, 129 wRC+
5. Yermin Mercedes, DH  347/400/531, 162 wRC+
6. Yasmani Grandal, C     141/395/376, 130 wRC+

7. Andrew Vaughn, LF    220/320/376, 100 wRC+

8. Leury Garcia, CF         228/262/293, 56 wRC+
9. Nick Madrigal, 2B       276/316/379, 96 wRC+
  
벤치
Zack Collins, C
Jake Lamb, 3B

Danny Mendick, 2B
Billy Hamiton, CF
 
불펜 
Liam Hendriks (CL, R)

Aaron Bummer (L)

Garrett Crochet (L)

Matt Foster (R)

Codi Heuer (R)

Evan Marshall (R)

Jose Ruiz (R)

 

확실히 Jimenez와 Robert의 빈자리가 느껴진다. Leury Garcia나 Adam Eaton은 주전감으로는 부족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꽤, 충분히 위협적이다. 상대 타선은 공을 많이 보고 출루에 능한 타자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어 상대하기가 무척 까다로울 것이다.

 

아아... 어떻게 되겠지...;;;;;;;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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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yuhars 2021.05.26 11: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올리토는 안정감을 찾았군요. 그래도 가짜 재능은 아닌듯 ㅋㅋ

  3. BlogIcon stann 2021.05.26 11: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소사는 무슨 엉덩이를 더듬으면서 태그를 ㅋㅋ

  4. yuhars 2021.05.26 11: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몬카다 수비가 아레나도 보다 나은듯...

  5. yuhars 2021.05.26 11: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웹이 백만년만에 밥값을 했군요. 주페도 한때는 공이 참 좋았는데 ㅋㅋ

  6. BlogIcon stann 2021.05.26 11: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필승조가 쉬는 선택지는 처발리거나 휴식일이거나 둘 중 하나뿐인 것 같습니다..

  7. BlogIcon stann 2021.05.26 11: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노인네 좀 쉬게하고 키즈너가 나오는게..

  8. yuhars 2021.05.26 11: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쓰로워의 극치인듯 ㅋㅋ

  9. yuhars 2021.05.26 11: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20점 내줄것 같네요. ㅋㅋ

  10. yuhars 2021.05.26 11: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모로프가 적시타를 다 때리는군요. ㅋㅋ

  11. BlogIcon stann 2021.05.26 12: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몬카다랑 영혼이 바뀐느낌 ㅋㅋ

  12. yuhars 2021.05.26 12: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마이너는 잠깐 훑어 보는데 에드윈 누녜즈는 선수도 아닌듯 ㅋㅋ

    놀란 고먼은 바빕신의 가호가 떨어지니 다시 빈타에 허덕이고 있고, 윈은 도루 엄청 하는데 출루를 잘 못하는군요. ㅋㅋ 요르단 워커는 디그롬에 충격 받았는지 부상인지 모르겠는데 요즘 안나와서 영 심심하네요.

    의외로 플러머가 OPS 1.000+로 아직도 버티고 있는데 이러다 정말 믈브에서 얼굴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플러머까지 믈브에서 얼굴보면 해킹범의 드랩은 그야말로 희대의 드랩이 되겠네요. 덴튼 말고는 상위라운드 대부분이 믈브 밥을 먹었으니...ㄷㄷ 해킹 사건의 가장 큰 손해는 해킹범이 스카우팅 디렉터를 1년 밖에 못한거네요. -_-;

    • BlogIcon lecter 2021.05.26 12:23 Address Modify/Delete

      드랩될 때 많이들 좋아하셨던 이안 베델은 뜬금 TJS를 받았군요 ㅋㅋㅋ

    • BlogIcon yuhars 2021.05.26 13:40 Address Modify/Delete

      베델은 처음 쳐맞고 안보이더니 어느새 TJS 사진이 올라와있더군요. ㅋㅋㅋ

    • BlogIcon jdzinn 2021.05.26 15: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이 분 아직도 이러시네. 수비 약해, 어깨 종나 약해, 스피드 평범해, 파워 없어, 근데 포지션은 좌익수야... 이런 애가 마이너에서 wRC+ 500을 찍는들 올라와서 뭐해요. 차라리 은퇴한 칼 크로포드를 씁시다ㅋㅋ

      그러고 보니 드랩 때 영 구린 것 같아서 얘가 1라운더깜은 맞냐고 물어봤을 때 '깜이 됩니다!'라고 하셨던 분 닉이 y로 시작했던 것 같은데...ㅋㅋ

    • BlogIcon jdzinn 2021.05.26 15: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드랩 때 영상 다시 보니까 윈은 공 맞힐 수 있는 스윙이 아니던데요. 정도껏 교정했다 해도 팜비치 데뷔는 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홀단이도 스윙에 구멍 숭숭이던데 교정 잘 됐나... 근데 어디 아픈가봐요? 베델 안 보인다 했더니 타미존 갔군여. 깅거리도 걍 뒈진 듯하고 탐슨은 곧 뒈질 듯하고. 아로자레나랑 바꿔 먹은 39라운더 좌완은 구속이 올라가나, 구종이 추가되나... 걍 시간만 떼우고 있고 허허. 아 그리고 플레처는 아예 풀시즌 올릴 수준조차 안 되는 모양입니다?ㅋㅋ

    • yuhars 2021.05.26 17:08 Address Modify/Delete

      코즈마도 주전으로 밥 먹은 동네인데 플러머라고 못 먹을건 없죠. 어깨 약하고 수비 안되고 파워도 애매하고 스피드고 없고 이거 딱 제이윌인데... 제이윌보다는 선구안이 좋으니 늙은 제이윌이 되려나요? ㅋㅋ 그래도 지금 성적을 트플에이까지 유지하면 토마스보다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 yuhars 2021.05.26 17:09 Address Modify/Delete

      암튼 요즘 스킵님이 안 오시니 마이너 망주 소식을 알수가 없네요. 스킵님 그립읍니다.

  13. yuhars 2021.05.26 12: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핸드릭스가 나올 경기인가 ㅋㅋㅋ 크로챗이 마지막까지 보라고 하네요. ㅋㅋ

  14. yuhars 2021.05.26 12: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답이 없는 공이군요 ㄷㄷㄷㄷ

  15. BlogIcon stann 2021.05.26 12: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애드먼이 버텼지만 결과는 뻔했네요ㅎㅎ

  16. yuhars 2021.05.27 06: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8회까지 2안타.. 그 2안타가 광고맨의 솔리런 두방이군요. 간트의 5이닝 무실점 피칭 이후 불펜 이어 붙이기로 무실점 중인...ㄷㄷㄷ

  17. yuhars 2021.05.27 06: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졸디 싱글, 졸도 더블, 소사 싱글로 두 점 더 뽑아내고 키즈너가 걸어나가면서 무사 1,2루가 됩니다. 9회에 점수차를 확 벌리는군요.

  18. yuhars 2021.05.27 06: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4:0 승리... 역시 욕기욕이 터져서 참참못 할때 이기는군요. ㅋㅋ

  19. ㅇㅇ 2021.05.27 07: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윕이 확실하다봤는데 기적의 승리군요.
    한게임이라도 가져온걸 다행으로 생각합시다.

  20. BlogIcon stann 2021.05.27 09: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Gallegos’ four-seam spin rate was down 30 RPM in the game after he changed his hat, which is less than the impact we found from the better sticky substances, and might not be meaningful, but is still somewhat interesting.

    마지막에 이런 일이 있었군요ㅎㅎ. 요새는 파인타르 안쓰면 바보인 시대가 아닌가요? ㅋㅋ

    • yuhars 2021.05.27 14:32 Address Modify/Delete

      겨우 30정도로 ㅋㅋㅋ 암튼 잼나는 이슈이긴 하네여.

    • BlogIcon ㅇㅇㅇ 2021.05.27 15:46 Address Modify/Delete

      30 정도야 손에서 땀나면 올라가는 수준 아닌지 껄껄껄

    • BlogIcon stann 2021.05.27 15: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본인은 팔에 바른 선크림이 루틴동작때 모자에 뭍었다고 주장하는 것 같더군요 ㅋㅋ.

  21. BlogIcon jdzinn 2021.05.27 11: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멤피스 8승 12패
    스프링필드 4승 15패
    팜비치 6승 14패
    피오리아 7승 13패

    원래 마이너 팀 승패 안 보는데 진짜로 유망주가 없어서 이렇습니다. 투망주는 아예 전멸. 마이졸디나도 계약 이제 시작. 급기야 배유하님은 관공이 아버님으로 밝혀져.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ㅋㅋㅋ

    • yuhars 2021.05.27 13:28 Address Modify/Delete

      아직 미혼인데 아들이 생겼네요.ㅋㅋㅋ 저의 양아들 보다 못하는 애들은 걍 접시물에 코 박고 죽어야... 그런데 홀던 워커랑 벌레 뉴트바르 말고는 배관공 보다 실적을 내주는 애들이 없다는게 이 팜의 수준을 말해 주는 것 같네여. ㅋㅋ 암튼 플러머는 무조건 올라온다고 보는게 아니라 걍 이 성적 대로면 망 뎁쓰에 1라 빨로 얼굴 볼 가능성이 있다는 야그일 뿐이죠. ㅋㅋ 아들처럼 좋아하는 선수는 아닙니다.ㅎㅎ

    • Waino 2021.05.27 13:48 Address Modify/Delete

      설레발이긴 하지만 벌레 체형이나 얼굴 보면 묘하게 벅만이형이 연상되는지라 얘는 좀 기대가 됩니다 ㅋㅋ

    • yuhars 2021.05.27 17:59 Address Modify/Delete

      별 기대도 안한 벌레가 첫 시즌에 두 레벨에서 적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건 좀 놀랍긴 하죠. 전 아직 맷 돼지과로 보고 있긴 한데 풀타임에서 뭔가 보여주면 좋을것 같아요. ㅋㅋ

여러분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은 아이디어를 주신 덕에 (?) 조연 모듬 리스트를 확정을 하지 못했다. 대신 불판도 갈을 겸 해서 조연 모듬에 넣으려던 다른 선수 하나를 준비했다. 사실 시리즈를 20편에서 종결할 생각이었으나, 필자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선수들을 많이 깨우쳐주신 덕에 몇 편은 더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어차피 추억팔이를 할 수 있는 시간도 이제 얼마 안남았다!


Ryan Franklin


Starter / Reliever

DOB: 1973년 3월 5일

Birth: Fort Smith, Arkansas

Time with Cardinals: 2007-2011

Draft and Minors

1992년 드래프트 23라운더인 Franklin은 "유망주" 와는 거리가 멀었다. 별볼일없는 구위를 다양한 레퍼토리와 그나마 쓸만한 커맨드로 메우는 (매우 낮은 Upside의 ) 허접한 투수였는데, 주니어 칼리지 (Seminole Junior College) 시절 2년간 20승 무패의 기록을 세운 점과 상당히 간결하고 안전한 투구폼을 지녔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그래도 23라운드 전체 642번으로 지명을 받았다.[각주:1] 프로 입문 5년만에 AAA볼 Tacoma까지 진입하긴 했는데, 90-92마일대의 평범한 패스트볼 + 다양하지만 자신없는 브레이킹볼 + 전무한 플러스피치로 ML레벨에 들어가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Franklin은 97~99시즌 3년간 AAA볼에서 꾸준히 선발수업을 받으며  350이닝을 넘게 던졌고 평균자책 4.55를 기록했다. 이 당시 PCL의 경기당 평균 득점이 5.7을 넘었으며, 리그 평균 타율이 3할에 육박하고 리그 평균 OPS가 8할이 훌쩍 넘었음을 생각하면 Franklin 이 꽤나 선방했다고 봐야 하겠으나, "잘해봐야 스윙맨" 프로젝션을 받을만큼 Stuff가 너무 실망스러웠다. 심지어 Franklin 본인도 훗날 "마이너 시절 내가 ML에서 승격될 수 있을 거라고 낙관하지 않았다" 고 회고했다.

"I never considered myself to have the best talent in the world, but I was always a fierce competitor and I worked really hard. If you told me in the minor leagues that I would have 10 years in the big leagues and be an All-Star, I would have said, 'Whatever,' because I never really had high expectations for myself. It's crazy what hard work and competing can do for you."

-Ryan Franklin, ESPN interview with Jerry Crasnick (03/28/2010)


Ryan Franklin's Minor League Track Record

YearTmLevWLERAGSIPHERHRBBSOWHIPBB9SO9SO/W
1993BellinghamA-532.921474.07224227551.3383.36.72.04
19943 TeamsA-A+-AAA1383.2527185.11756713321391.1171.66.84.34
1995Port CityAA6104.3220146.01537013431021.3422.76.32.37
1996Port CityAA6124.0127182.01868123371271.2251.86.33.43
19972 TeamsAAA-AA973.7322149.21426215381081.2032.36.52.84
1998TacomaAAA564.5116127.2148641832901.4102.36.32.81
1999TacomaAAA694.7119135.2142711733941.2902.26.22.85
2000TacomaAAA1153.9022164.01477128351421.1101.97.84.06
10 Seasons61603.921681170.211695101292778611.2352.16.63.11

AAA볼에서 4년째 정체중이던 Franklin은 2000 시즌 전환점을 마련했다. 소속팀 Tacoma에서 11승 ERA 3.90으로 커리어 최고 성적을 찍었고, 무엇보다 수년째 2점대에 머물던 BB/SO 비율이 갑자기 4.0을 넘기면서 ML 승격을 부르짖었다. Franklin은 커리어 내내 그럭저럭 괜찮은 제구력과 커맨드를 자랑했는데 (거의 유일한 장점이라고 본다), 이 시즌에 딜리버리에 디셉션을 가미하면서 갑자기 K/9이 무려 7.8까지 올라갔고 (물론 이 해를 마지막으로 Franklin은 다시 이 수준으로 탈삼진을 잡아내지 못했다), 이 활약을 크게 인정받아 시즌 막판에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Ryan Franklin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미국 대표팀 출신이다. 당시 미국 대표팀 로스터를 파헤쳐보면 대략 1) AAAA레벨 쩌리들, 2) BA Top 100에 수준의 고급 마이너 유망주들 (Sean Burroughs, Kurt Ainsworth, Adam Everett), 3) ML급 엘리트 탤런트 (Roy Oswalt, Ben Sheets) 들로 대략 구성되어 있었는데, 27세의 나이로 Mariners 산하 AAA 소속이던 Franklin은 당연히 1번 유형에 속하는 케이스였다. 이 대회는 Ben Sheets의 속칭 "하드캐리"[각주:2] 로 잘 알려져 있기에 Franklin을 기억하시는 분은 아마 없겠지만, 나름 3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대표팀 밥값은 충분히 했다.

시애틀 시절의 Franklin

Mariners 시절 (2000-2005)

올림픽에서의 선전 덕분일까. 28세의 늦은 나이에 ML에 자리를 잡은 Franklin은 2001시즌 불펜에서 Mop-up 으로 아주 좋은 활약을 했고 (78.1이닝 ERA 3.56), 2002시즌에는 스윙맨 (선발 12경기, 구원 29경기) 으로 뛰었으며, 2003년 Mariners 선발진에 진입해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커리어 최다인 212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 3.57로 실점을 억제했는데, 이는 타고투저 시대였던 당시 리그 ERA 탑 10에 드는 수치였다.[각주:3]  지역 언론에서는 이 해 "Jamie Moyer 를 제외하면 Mariners 로테이션에서 가장 믿을만한 투수"로 Franklin을 뽑았고, 특히 그가 득점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Run Support 4.66, 리그 하위권) Franklin이 15승은 넉넉히 했어야한다는 지원사격을 보냈다. 덕분에 Franklin은 Mariners로부터 2년간 4.3M의 꽤나 짭짤한 계약을 받았는데, 예상대로 이는 양측에게 좋은 일이 아니었다.

괜찮아보였던 2003시즌도 뚜껑을 열어보면 불안요소가 한두개가 아니었다. 일단 삼진을 잘 잡지 못하니 FIP와 ERA와의 괴리는 끔찍한 수준이었고[각주:4] (FIP 5.17, ERA 3.57),  공이 느린 플라이볼 피처이다보니 (FB 44%, GB/FB 0.77) 피홈런 리그 1위 (34개)의 영광도 차지했다. 체인지업이 구리다보니 좌타자들에게만 홈런을 23개나 두들겨맞았고 K/9은 고작 4.2에 그쳤으니, 이 정도면 차세대 흑마술사의 등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당시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Franklin의 레퍼토리는 "패스트볼 + 슬라이더 + 커브 + 체인지업 + 스플리터 + 싱커 + 에다가 2003시즌에 커터를 도입했다" 고 써있는데, 구위가 부족하니 레퍼토리를 확장해서 그 갭을 메워야했던 Franklin의 부단한 노력이 안쓰럽다.  결국 2004년, Franklin은 우악스럽게 패스트볼을 존에 찔러넣다가 우타자들에게 호되게 당했고, 7~8월에는 무려 선발 11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거기에 Mariners 특유의 리그 최하위 득점지원이 계속되면서 (Run Support 3.1, 리그 최하위) 4승 16패라는 끔찍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He has so many weapons. We'll be in the bullpen saying, 'He's going to throw this now,' and then he throws something else for a strike. Last year it seemed like he was 0-1 or 0-2 against everybody. It's tough to hit down 0-2 no matter who you are." 

-Jason Motte, on Franklin's repertoire (03/28/2010)

7개의 구질을 가지고 있었다고는 하나 Franklin은 결국 운이 많이 필요한 홈런 프론, Finesse-Flyball pitcher 였다. 이런 투수들은 Sustained Success를 이어가기가 힘들고, Franklin의 선발투수로써의 가치는 2003시즌에 정점을 치고 아주 급격히 거품이 빠졌다. Franklin이 Cardinals로 이적해온 것은 2007년인데, 그 때 Franklin의 나이는 이미 34세로, 대체 뭘 기대할 수 있을지 모르던 상황이었다. 두들겨 맞는 걸로는 자신있었으며 (투수구장 홈으로 쓰면서 4년간 피홈런 100+개), Mariners에서 뛴 6년간 K/9이 4.7에 불과했던 투수를 영입했던 것이었기에 영입 당시만해도 이 투수가 향후 Izzy의 뒤를 잇는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힘들었다. 그런데 이후 Franklin은 Cardinals에서 무려 5시즌을 뛰었고, TLR 시대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등판한 선수로 남게 된다.  

TLR ERA (1995-2011) 최다 경기 등판 순위

  1. Jason Isringhausen (401)
  2. Ryan Franklin (285)
  3. Kyle McClellan (245)
  4. Matt Morris (237)
  5. Chris Carpenter (195)

"It’s good to know (about closing), because I want to be prepared. It’s not going to be any different than the job I’ve been doing, really — I have to get three outs, under pressure. It just changes when I start getting ready."

-Ryan Franklin, upon getting the closer gig (2007, STL Post Dispatch, Derrick Goold)


2007-2008년: (35세에) 클로저 전환

Cardinals 유니폼을 입고 나서 Franklin은 "피홈런을 줄여라" 는 특명 아래 TLR+Dunc 의 조련을 받으며 커터와 싱커를 가다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다지 좌/우 스플릿이 없었던 Franklin이 땅볼 유도용 구질을 제대로 장착하면서 TLR이 가장 좋아하는 노예가 되었고, 2007년에 무려 69게임에 등판해 80이닝을 소화한다. 특히 2007년 전반기 Franklin은 보는 사람들을 의아하게 할만큼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데, 38경기에서 3승 무패 ERA 1.23, .204/.230/.280으로 상대 타자들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2007 전반기 Ryan Franklin : 38경기, 3-0, ERA 1.23, .204/.230/.280, 44IP 17K 4BB

2011 전반기 Edward Mujica : 41경기, 26 S, ERA 2.21, .188/.197/.315, 41IP 34K 2BB

불펜투수로써는 희귀한 5+-pitch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Franklin은 플러스 피치의 부재를 1) 무식하게 달려드는 승부욕, 2)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공격적 성향, 3) 타고난 연투능력으로 메웠고, 이런 메카니즘 덕분에 굉장히 빠른 속도로 릴리버로의 전환에 성공했다. 평균 패스트볼 구속은 91-92마일 수준이었지만, 필요할 때는 최고 94.5마일까지 구속을 늘릴 수 있었으며, 원할 때는 86마일짜리 패스트볼도 던질 수 있었다. 무엇보다 싱커/커터의 비중을 늘리면서 선발 시절 35% 근처였던 GB%가 구원 전환 후 45%대로 크게 올라간 것이 피홈런 문제를 완화시키는 데에 큰 도움을 주었다.


다시 보기 힘든 5+ pitch Closer


2008년 5월, Isringhausen이 DL에 올라가자 TLR은 별 망설임 없이 Franklin을 차기 클로저로 내세웠다. Franklin은 당시 시즌 첫 한 달간 무려 5차례의 연투를 했을만큼 팀에서 가장 꾸준한 노예였으며, 이미 불펜에서 Franklin의 위상은 Izzy 다음이었다. 물론 당시 Cardinals의 차기 클로저 재목으로 지목되던 Chris Perez에게 빨리 경험치를 몰아줘야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베테랑 투수들의 경험을 존중하는 TLR의 취향과 고집은 Franklin을 우선시했다.  Franklin은 담담하게 보직을 받아들였고, 그럭저럭 역할을 소화하는 듯 보였으나 7월 말에 3경기 연속 피홈런 + 블론을 자행하며 TLR을 머쓱하게 했다. (상대 타자들은 Bill Hall, Ryan Braun, Fernando Tatis) 

2009년: 마법같은 시즌

엄청난 운이 작용하긴 했지만, 그래도 Franklin의 2009시즌은 Cardinals 클로저 역사상 가장 효과적인 시즌 중 하나였다. 개막 이후 13경기 연속 무실점 (9세이브)을 기록하던 Franklin은 5월 10일 Reds전에서 Hairston과 Micah Owings에게 2피홈런을 허용하며 리드를 날렸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의 블론 이후 다시 정신을 차리고 전반기 내내 단 1실점만을 더 허용했다 (이후 20경기 19.1이닝 1실점, 팀 17승 3패). 그리고 후반기에도 이 페이스를 꾸준히 이어가며 2009년 8월에는 11경기 11이닝 무실점 11세이브로 Reliever of the Month 상을 수상했다. 

2000년대 단일시즌 Sub 2.00 ERA, 35+ Saves (2000-2009)

  1. John Smoltz (2003, ERA 1.12)

  2. Eric Gagne (2003)

  3. Armando Benitez (2004)

  4. Takashi Saito (2007)

  5. Robb Nen (2000)

  6. Billy Wagner (2005)

  7. Derrick Turnbow (2005)

  8. Billy Wagner (2003)

  9. Chad Cordero (2005)

  10. Ryan Franklin (2009, ERA 1.92)

8월 30일까지 Franklin의 성적은 35세이브 ERA 1.05에 리그 구원 1위. 이렇게 능력 이상의 페이스로 스탯을 쌓아가는 선수들이 시즌을 무난히 마무리하는 경우가 거의 없듯이, 월간 마무리 상을 수상하자마자 Franklin은 급격히 추락하기 시작했다. 특히 시즌 내내 그를 버티게 해준 패스트볼 제구가 엉망이 되면서 9.1이닝동안 상대타자들에게 .405/.521/486로 두들겨맞았고, 볼넷 10개를 내주며 3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자기 공은 멀쩡한데 등판간격이 들쭉날쭉해서 결과가 안좋았다고 말을 돌렸지만, 이도 없고 잇몸도 사실상 없는 Franklin 입장에서는 제구가 되지 않으면 임무를 절대 수행할 수 없었다. 우려는 현실이 되서 2009 NLDS 2차전에서 Franklin의 제구 난조는 결국 결정적인 블론세이브와 시리즈 패배로 이어졌다.

넌 나 아니었으면 진작 은퇴했어


총평: TLR이 살린 5-pitch Closer

불펜 분업화 패러다임을 갈고 닦은 TLR에게 클로저 역할의 중요성이야 두말하면 잔소리. 그런데 클로저를 뽑는데 있어서 TLR의 취향은 몹시 분명했다; 첫째는 제구였고, 둘째는 (클로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Make-up 이었다. 커리어 내내 제구는 그럭저럭 쓸만했으며, 상대 타자를 물어뜯고 싶어하던 Franklin은 이 두 가지 조건에 잘 부합했으며, 그랬기에 허접한 공으로도 Izzy의 후계자로 낙점되어 TLR의 클로저로 활약할 수 있었다. 다른 감독, 다른 구단이었다면 Franklin은 Mop-up guy 혹은 잘해봐야 비컨텐더 팀의 4~5선발로 뛰다가 은퇴하는 것이 너무도 자연스러운 수순인 투수였다. 허나 어린 시절부터 팬이었던 (Franklin이 자란 Oklahoma도 Cardinal Nation이다) 고향팀과 계약 후 TLR을 만나 성공적으로 릴리버로 전환했으며, 이후 생각지도 못했던 영광까지[각주:5] 누리게 되었으니 선수 본인에게는 정말 소중한 인연이다. 어쩌면 그걸 너무 잘 알고 있기에 Franklin도 은퇴 이후 Cardinals 프론트 오피스에서 일을 도우기로 한 게 아닐까?

은퇴 이후 Mozeliak의 Special Assistant 라는 직명으로 구단 운영일을 시작한 Franklin은, 일단 본인의 고향 Oklahoma 지역에서 스카우팅 일을 돕고 Mozeliak의 선수 평가 (Player Evaluation)을 보조하는 것으로 직무를 시작했다. 사실 허울뿐일 수도 있는 이런 비공식적인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Franklin의 현장감있는 시야와 근면함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며 순식간에 Mozeliak의 측근으로 자리를 잡았다.  Cardinals 측에서도 Franklin을 애리조나 지역에 있는 Scout School에 보내 본격적인 스카우트로써의 교육을 받게 했으며, 드래프트에서 Cardinals를 대표해 드래프티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올 해 드래프트에서도 큰 이변이 없다면 Cardinals 수뇌부를 대표해서 선수 이름을 호명하는 Franklin을 보게 될 것이다. 

"You keep an open mind and look for two things. Can he control his emotions, and can he locate? And when he locates, is it good enough to avoid hard contact? You have to have enough stuff where the ball is tough to center, and makeup is critical. If you get too emotional and throw balls [out of the strike zone] or balls down the middle, that doesn't work."

-Tony La Russa, on what he wants from his closers (ESPN, 2010)

통산 Contact Rate이 84%를 넘는 Franklin은 결코 컨텐더 팀의 "최종 보스" 에 어울리는 인물은 아니었다.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능력이 턱없이 부족했고 (커리어 7.2%), 당연히 클로저의 기본인 탈삼진도 기대할 수 없었다 (릴리버 전환 후 5.7 K/9). 맞춰잡는 마무리의 최대 단점은 "페이스가 한창 좋을 때도 운이 필요하다"는 점일텐데[각주:6], 2009년 NLDS에서 이 우려가 현실이 되어버렸다. 절대 잊을 수 없는 몇 차례의 재앙같은 경기들을 제외하고 나면, Franklin은 준수하게 자기에게 주어진 보직을 능력 이상으로 소화해냈다고 본다. 좀 취향이 변태스럽지만, 리그에서 가장 Underwhelming 한 구질들을 보유했으며 Strikeout Pitch가 전혀 없는 만 36세 투수가 절묘하게 9회의 긴장감을 소화해내며 어찌어찌 리드를 지켜내는 모습은 꽤나 볼만했다.



흔한 일 같지만 사실 커리어 중간에 Starter --> Closer 전환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John Smoltz와 Dennis Eckersley 같은 "뭘 시켜도 잘할 역대급 탤런트"를 갖춘 투수들을 제외하고 나면, 커리어에서 선발투수와 클로저로 따로 따로 밥값을 한 케이스는 사실상 전무하다. 그것도 투수로써 모든 능력치가 전반적으로 떨어질 시기인 35세의 나이에, 아주 허접한 패스트볼을 지닌 투수가, 갑작스럽게 클로저로 전환해서 성공한 케이스는 정말 드물다. 

35세 이후 Saves 랭킹 (Source: Elias Sports Bureau)

PitcherSaves after 35
Ryan Franklin

81

Tim Worrell

64

Woodie Fryman53
Al Reyes29
Mark Leiter29

그래서 Ryan Franklin의 케이스는 상당히 특이한 것이다. 혹시나 해서 Baseball-Reference의 도움으로 찾아보니 60승 / 80세이브 / 100 GS / 200 GF 를 모두 기록한 선수는 1961년 이후 고작 6명 뿐이며, 여기서 Franklin이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Career 60W, 80S, 100GS, 200GF, 1000 IP 클럽 (...)

  1. John Smoltz
  2. Dennis Eckersley
  3. Tom "Flash" Gordon
  4. Ron Reed
  5. Dave Giusti
  6. Ryan Franklin (!!!) 

Ryan Franklin's 3대 블론

워낙 많이 등판했으니 Franklin 의 이름을 들으면 생각나는 경기들이 있긴 하다. 그런데 좋은 기억들보단 안좋은 기억들이 훨씬 많다. Franklin의 3대 블론을 필자 재량껏 추려보았다.

블론 #1 (10/8/2009)

NLDS 2차전, Dodgers 원정에서 Kershaw와 Wainwright의 맞대결. 27세의 Wainwright은 지금처럼 "신선같은" 모습은 없었으나 싱싱한 어깨로 강한 패스트볼과 커브를 구사했으며, 8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Dodgers 타선을 봉쇄했다 (그리고 이후 5년간 포스트시즌에서 Waino가 이런 모습을 보여준 적은 거의 없다).  2:1 리드에서 9회, Trevor Miller가 좌상바 Ethier를 무난히 내야 팝업으로 잡아내고 나서 시리즈 초반부터 Cardinals의 구멍 취급을 받던 Franklin이 마운드에 올랐다. Franklin이 선두타자 Manny 를 중견수쪽 큼지막한 플라이볼로 잡아내는 순간 Cardinals의 산술적 승률은 무려 96%까지 올라갔다. 그런데 다음과 같은 사단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