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kiel 편에서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졌던 것 같아 이번에는 TLR 시대의 쩌리 모듬을 준비해보았다. 아니, 쩌리라는 표현보다는 아무래도 TLR 시대의 "영광스런 조연들"이 조금 더 어울리려나? 이 모듬에 이름을 올릴만한 많은 선수들이 있지만 스크롤 압박 상 이번 포스팅에서는 필자 재량껏 4명만 추려보았다.


Craig Paquette 

Corner Infielder, Outfielder

DOB: 1969년 3월 28일 

Birth: Long Beach, CA

Time with Cardinals:  1999-2001


Craig Paquette은 대단할 게 없는 공격력과 평균 이하의 수비력을 지녔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TLR 초 여러 포지션에 땜질을 하러 뛰어다니며 수고했다는 점을 높이 사서 이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1989년 드래프트에서 A's에 8라운드에 지목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본 포지션인 3루수만 맡아서는 경쟁력이 없었기에 유격수, 2루수, 코너 외야 등 많은 곳에서 수비 경험을 쌓았다. 1995년까지는 AAA와 ML레벨을 오가며 굉장히 애매했으나, 1996년 Royals에서 22홈런을 때리면서 처음으로 이름을 알렸다. 1998년 Mets 유니폼을 입었으나 부상과 부진으로 전혀 자리를 못잡고 방황하다가 1999년 7월 31일 데드라인 직전에 Cardinals 로 트레이드되었는데, 이 인연으로 이후 3시즌간 Fernando Tatis, Mark McGwire 등의 부상 때마다 이곳 저곳을 메우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었다.


재미있는 것은 당시 Paquette이 훨씬 더 Cardinals 유니폼을 일찍 입을 수 있었으나, 에이전트 Scott Boras의 무관심으로 이적이 진작에 성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A's 감독 시절 팜에서 자라던 Paquette을 눈여겨보았던 TLR은 St. Louis에 부임한 후 Paquette의 이적을 꾸준히 추진해왔으나, 그때마다 Boras를 비롯한 Paquette의 에이전트들이 제대로 그의 입장을 대변해주지 못해서 결국 인연이 닿지 않았다는 것이다. Paquette이 St. Louis에 처음 온 날, 코치 Dave McKay가 와서 나눈 첫 마디가 "우린 자네를 굉장히 찾았는데, 왜 이렇게 연락이 안되나?" 라고 했다고 한다.


Paquette은 기량에 비해 Cardinals 팬들로부터 상당히 호평을 받았는데, 이는 그가 Cardinals 유니폼을 입은 그 첫 한 달간  임팩트 있는 활약으로 뭔가 묘하게 "클러치 사나이" 같은 느낌을 줬기 때문이다. 그는 99년 8월 3일에 열린 데뷔전에서 8회말 Padres 릴리버 Dan Miceli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치면서 제대로 신고식을 했고, 며칠 후에는 Phillies 전에서 9회 대타로 나가 솔로 홈런을 쳤다. 8월 15일에는 Terry Adams를 상대로 9회 끝내기 안타를 뽑아냈으며, 그 다음 날인 16일에는 Randy Wolf를 상대로 역전 쓰리런을 쳤고, 17일에는 만루에서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후렸다. TLR도 당시 "확실히 아드레날린이란 것은 무서운 것 같다" 며 유난히 클러치 히트를 많이 쳐냈던 Paquette을 신뢰했는데, 이렇게 쌓인 TLR의 호감은 결국 돌글러브 Paquette의 잦은 2루 기용으로 표출되었다. 8월 한 달간 타율 3할에 5홈런 20타점을 기록하며 피어나기 시작한 Paquette은 이어서 9월달에는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기도 하며 .229의 ISO와 .516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로스터에 자리를 잡았다. (Paquette의 클러치 본능에 관한 잘못된 편견은 2001시즌에 그가 무려 득점권에서 무려 .372/.435/.521의 말도 안되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더더욱 굳건해졌다.)


2001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획득한 Paquette은 전년도의 미친듯한 득점권 성적과 2년간 30홈런을 친 쓸만한 파워, 그리고 5개 포지션을 (모두 평균 이하 수준의 수비로)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Tigers와 2년간 5.7M짜리, 본인의 기량에 비해 상당히 큰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Paquette이 만약 좌투수를 씹어먹는 완벽한 플래툰용 우타자였다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었겠지만, Paquette은 커리어 내내 좌우 스플릿이 상당히 균등한 편이었으며, 좌투수를 상대로 OPS가 8할이 넘었던 것은 2001년 딱 한 차례에 불과했다. 게다가 그의 3루 수비는 David Freese를 골드 글러버처럼 보이게 할 수준이었으며, 어깨는 약했고, Plate Discipline은 정말 최악이었다 (3년간 K%는 20% 이상, BB%는 5% 미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Paquette은 2년간의 풀타임 시즌 (2000~2001년) 동안 800타석 가까이를 보장받았다. 


Paquette은 2003년 Tigers에서 방출당한 이후 Cardinals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는데, "2주만 마이너리그에서 뛰어보고 콜업되지 않으면 그만두겠다" 는 조항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Paquette은 2주를 뛰었고, 메이저리그 로스터에는 자리가 나지 않았다. Paquette의 계약이 딱 끝난 그 다음 날 (15일째), 2루수 Fernando Vina가 부상으로 DL에 올랐다. 그러나 아쉽게도 Paquette은 더 이상 Cardinals 소속 선수가 아니었다. Paquette은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자취를 감추었고, 2007년 독립리그에서 한 시즌을 보낸 기록이 남아있으나 지금은 은퇴한 것으로 보인다.


통산 Cardinals 시절 성적 - 305경기 951타석 40홈런 162타점, .267/.309/.461




Eli Marrero 

Catcher, Outfielder, and First Baseman

DOB: 1973년 11월 17일 

Birth: La Habana, Cuba 

Time with Cardinals:  1997-2003


비록 조연 특집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Eli Marrero는 다들 주연이 될 것으로 예상한 선수였다. 1993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지명되었던 Marrero의 운동능력은 모두에게 인정받았으나, 이 운동능력을 기량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Marrero에게 늘 고질적인 문제였다. Marrero는 늘 타격에서 허술함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Cardinals 팜 시스템을 매년 한 레벨씩 차근차근 모범적으로 밟고 올라왔다. 강한 어깨와 점점 나아지는 타격, 쓸만한 Pop과 포수치고 상당히 빠른 발까지. 마이너에서 단 한 차례도 .273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적은 없을만큼 컨택트에 문제가 있었으나, 점차 발전하는 수비와 강한 어깨로 포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다면 포수 수비에 더 중점을 두는 Cardinals 와 잘 맞는 포수가 되지 않을까 기대되었다. 1997년 Marrero는 BA 선정 전미 유망주 37위에 랭크될 정도로 촉망되는 젊은 포수였으며, AAA 포수들 중 가장 높은 타율 (.273)을 기록함과 동시에 같은 리그 감독들로부터 "Best Defensive Catcher of the League"로 뽑혔다. Cardinals는 1997년 9월 로스터 확장 때 Marrero를 콜업해 베테랑 포수 Tom Lampkin에게 사사를 받게 했다.


1998년 스프링 트레이닝 초반, Marrero는 갑상선에 암이 생겼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고 즉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시즌 개막을 한 달 남기고 받은 수술인데다 항암치료로 인해 신진대사율이 급격히 떨어진 탓에 Marrero가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 지는 큰 의문이었다. Marrero는 그러나 정규시즌 개막 일주일 후 포수 Pagnozzi가 DL에 오르자 바로 로스터에 합류했고, 첫 경기에서 홈런과 3루타를 치며 모두를 놀라게했으나, 지나치게 이른 복귀는 결국 독이 되었다. 이 시즌 그는 ML에서도 그의 수준급 도루 저지 능력과 뛰어난 운동신경, 강견이 통한다는 것을 어느정도 증명했으나, 마이너리그 시절 보였던 약점이 더욱 증폭되었는데, 일단 스윙이 너무 커서 변화구 대처 능력이 몹시 떨어졌으며, 시즌 중 약물 치료 때문에 조울증 및 의지 박약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arrero의 Upside를 높이 평가한 TLR은 그를 "Best Athlete on the team" 이라고 서슴없이 칭하며 그에게 이듬해 개막전 마스크를 씌웠다. ("Eli is one of the best athletes in baseball with his quickness, his live bat, his arm and his defensive capabilities.")


1999년 개막전에서 Marrero는 5타수 3안타 2루타 2개 2타점으로 맹활약 했고, 4월 23일 Dodgers 전에서는 박찬호를 상대로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 이후 Marrero는 점차 페이스가 떨어지더니 끝내 6월 13일 이후로는 단 한 개의 홈런도 치지 못했으며, 결국 시즌을 114경기에서 .192/.236/.297, wRC+ 27이라는 형편없는 성적으로 마감한다. 이는 OPS+ 역순으로 매겼을 적에 1973년 이후 역대 포수 최악의 타격 6위에 드는 역사적인 시즌이었다. (이 랭킹 Top 30에 무려 두 차례나 이름을 올리신 분이 바로 MM이다).


자신감이 완전히 바닥을 친 Marrero는 이후 타격폼을 대폭 수정, 오픈 스탠스와 짧고 간결한 스윙을 장착한 뒤 2002년 모처럼 밥값을 했다. 131게임에서 18홈런 66타점, .262/.327/.451에 wRC+ 106를 기록하며 Break-out 시즌을 가진 것이었다. 이 시즌 Marrero는 좌익수, 우익수, 중견수, 포수로 모두 36경기 이상 출장했으며, 특히 중견수와 포수로 이렇게까지 많은 경기를 동시에 출장한 것은 Craig Biggio 이후 처음있는 일이었다. (7월7일 Dodgers 전에서는 CF-->RF-->C-->RF로 한 경기에 3차례 포지션을 바꾸는 일이 있기도 했다). 다만 골드글러버 포수 Mike Matheny의 존재 때문에 이미 Marrero는 팀에서 포수로써의 가치가 점점 하락하고 있었고, 결국 2002시즌이 끝났을 때 팀은 Marrero를 포수보다는 외야수로 보고 있었다. 재능은 있었지만 Inconsistency 때문에 그 재능을 맘껏 펼치지 못했던 Marrero는 미친듯한 몰아치기 이후 몇 주간의 슬럼프로 TLR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결국 J.D. Drew와 함께 패키지로 묶여 Braves로 트레이드되었다.


3루타를 기대할 수 있던 몇 안되는 포수.



Marrero의 운동능력은 한창 때의 Russell Martin을 연상시켰으며, Tool 하나 만큼은 90년대 Cardinals 팜에서 손꼽히는 수준이었으나, 이를 Performance로 연결시키지 못한 아쉬운 케이스에 속한다. 그는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거나 컨디션이 좋을 때는 늘 사이클링 히트에 쉽게 도전하는 선수였으나, 컨디션이 나쁠 때는 3~4주씩 안타를 치지 못했다. 그의 Tool에 매료되었던 TLR은 상당히 Marrero에게 인내심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 젊은 포수가 그의 능력을 맘껏 펼쳐보기를 누구보다 바랬었다. 그러나 Marrero가 다양한 잔부상에 시달리며 (어깨, 손가락, 복근, 갈비뼈 등) 커리어에 시동을 걸지 못한데다가 막판에는 포수를 더 이상 보지 않겠다고 하자 결국 2003년 그와의 이별을 선택했다. Paquette과 마찬가지로 Marrero 역시 저니맨으로 이곳 저곳 옮겨다니면서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2006년 오프시즌에 Cardinals로의 복귀를 추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멤피스에서 1경기만 뛰고 2007년 5월 다시 방출되었다.


Marrero는 2011년 7월부터 Montana에 연고한 Billings Mustangs (Reds 산하 루키리그 팀) 에서 타격 코치로 일했으며, 2013년에는 Arizona League Reds (GCL 산하 Reds 마이너팀)의 감독으로 취임해 지도자로써의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다. Jocketty와의 친분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통산 Cardinals 시절 성적 - 7시즌 525경기 1577타석 43홈런 187타점, .238/.295/.390



Miguel Cairo 

Utility Infielder

DOB: 1974년 5월 4일 

Birth: Anaco, Venezuela 

Time with Cardinals:  2001-2003, 2007


1980년대 Fernando Valenzuela 대박 이후 Ramon Martinez, Ismael Valdez 등을 건져오면서 중남미 시장 공략에 재미를 들인 Dodgers는 1990년 16세의 어린 Venezuela 출신 내야수를 스카우트 해오는데, 이게 "가늘고 길게" 메이저리그에서 17년동안 커리어를 이어온 Miguel Cairo의 시작이었다. Cairo는 이후 Dodgers -> Mariners -> Blue Jays -> Cubs 등 많은 팀을 거친 끝에 1997년 메이저리그 확장 드래프트 때 신생팀 Tampa Bay에게 지명되고, Devil Rays의 창단 멤버로 데뷔했다. 1998년 풀 타임 첫 시즌에 Cairo는 150경기에 출장해 558타석을 소화하고 WAR 2.4를 기록하는데, 이것은 Cairo의 단일 시즌 최고 기록이며, 이 이후 Cairo는 15년이 넘는 기간동안 400타석 이상을 받아본 것은 달랑 한 번, WAR 1.0 이상을 기록해본 것도 달랑 한 번 뿐이다. Cairo의 커리어는 전형적인 유틸리티 플레이어의 그것인데, 이렇게 처음부터 "유틸리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선수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Versatility 하나로 무려 17년간 커리어를 이어나갔다는 사실은 Cairo라는 선수에 대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비슷한 선수로는 Craig Counsell이나 Mark DeRosa가 있지만, Cairo가 더 upside가 낮은 선수였다). 2001년 여름 Cairo가 Cubs에서 방출되자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필요했던 TLR이 Cairo를 8월 중순에 웨이버 와이어에서 건지면서 Cardinals 유니폼을 입게 되었는데, 이는 양측에게 적절한 만남이었다.


Cairo의 Cardinals 커리어의 하이라이트는 2002년이다. 이 해 Cairo는 정규시즌에서 대타로 .322라는 대단히 높은 타율 (59타수 19안타) 을 기록하며 TLR의 예쁨을 한껏 받았으며, 포수와 투수, 중견수의 센터라인을 제외한 필드의 전 포지션을 모조리 소화하며 TLR의 변태적인 욕구도 충족시켜 주었다. 게다가 Cairo는 포스트시즌에서 아무도 기대치 않은 광적인 활약까지 선보였다. NLDS 2차전에서 (자세한 내용은 TLR 시리즈 Scott Rolen 편 참조) Scott Rolen이 부상당하자 Cairo가 라인업에 들어왔고, 그는 3차전에서 2회 적시타, 4회 HBP, 6회 안타, 8회 BK를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으로 Scott Rolen의 공백을 완전히 메워버렸다. Cairo의 미친 타격감은 NLCS 1차전에서도 이어졌는데, 이 날도 Cairo는 첫 타석에서 모두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3번째 타석에서는 Giants의 좌완 똥볼러 Kirk Rueter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무려 7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5차전에서도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는 등 13타수 5안타로 시리즈를 마감했다. 


Miguel Cairo는 대표적인 No-Tool Player라고 할 수 있지만, TLR 시대의 키워드이자 "제 6의 툴" 이라고 할 수 있는 "Grit + Hustle"을 갖춘 베테랑이었고, 그랬기에 2000년대초 Cardinals에서 그의 존재는 결코 작지 않았다. 한 가지 지나치기 쉬운 사실: Cairo는 장기계약을 하기 힘든 Utility Player 답게 커리어 내내 1년 계약밖에 할 수가 없었고, 2003년 첫 FA때부터 무려 9차례나 FA 시장에 나왔으며, 9차례 전부 메이저리그 계약을 손에 넣었다. 이 사실 하나로도 Miguel Cairo는 존중받을만한 선수이다.


Cairo는 Reds에서 3년, Cardinals에서 4년 총 7년간 Jocketty와 함께 했으며, 그 기간동안 모범적인 생활과 리더십으로 Jocketty에게 큰 신뢰를 받았다. 2013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Miguel Cairo가 구단 운영에 관심을 보이자 Jocketty는 그를 특별 어시스턴트 (Special Assistant to GM) 로 고용했으며, 스프링 캠프에서는 인스트럭터로 일하고 있다.


통산 Cardinals 시절 성적 - 4시즌 255경기 605타석 8홈런 67타점, .253/.301/.376



Brad Thompson

Right-handed Pitcher

DOB: 1982년 1월 31일 

Birth: Las Vegas, Nevada

Time with Cardinals:  2005-2009


2002년 드래프트에서 16라운드에 지명되었던 Brad Thompson은 TLR 시리즈에 올리기에는 아직도 창창한 나이이지만, 그래도 5년간 이곳 저곳 땜질을 해주면서 "유틸리티 투수" 같은 활약을 해주었기에 리스트에 추가했다. 사실 Thompson은 전력에 도움이 되었다기보다는 Replacement Level 수준의 이닝 소화를 해주는 데 그치긴 했으나, Thompson처럼 TLR 시대에 5년동안 ML 로스터에서 뛴 투수들의 숫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2003년 프로 입문 첫 해에 65.2이닝동안 홈런 2개만을 허용하며 좋은 인상을 남긴 Thompson은, AA에서는 본격적인 선발투수로써의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Thompson은 위력적인 싱커를 앞세워 AA팀 Tennesee Smokies 에서 날아다니기 시작했는데, 무려 57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우며 한 세기 묵은 이 리그의 연속이닝 무실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었다. AA에서 13경기 8승 2패 평균자책 2.36에 세컨더리 피치였던 슬라이더까지 큰 발전을 이룩하면서 탈삼진도 잘 잡아내기 시작했고, 프로 입문 2년만에 AAA의 Memphis까지 올라갔다. Low Upside의 대졸 우완이라는 프로필은 어쩔 수 없었지만, 이렇게까지 잘하니  빅 리그에서 어떻게 던지나 궁금해지는 것도 사실이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Brad Thompson은 St. Louis와 Memphis 사이를 가장 많이 왔다갔다한 선수일 것이다. Mop-up 롤이 익숙했던 그는 추가 영입이 있을 때마다 25인 로스터에서 가장 제외하기 쉬운 선수였고, 또한 투수진에 일손이 딸릴 때 가장 쉽게 콜업할 수 있던 선수였다. 1이닝 릴리프, 혹은 Low-Leverage 상황에서의 멀티이닝 릴리버 역할을 맡을 떄의 Brad Thompson은 로스터 자리가 아까운 선수가 결코 아니었다. 2005년 루키 시즌에 57.2%의 엄청난 GB%를 앞세워 상당히 효과적인 피칭을 선보였고, 2006년 WS 우승 시즌에도 43경기를 소화하면서 그럭저럭 제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07년에 17차례의 Spot-start를 소화하면서 총 126이닝을 소화했는데, 이 때 Thompson은 87~90마일 수준의 Hittable한 싱커 + 플러스 피치라고 볼 수 없는 수준의 슬라이더라는 단조로운 피칭 조합 때문에 타자들을 많이 상대할 수록 엄청나게 두들게 맞기 시작했다. 특히 좌타자들은 Thompson의 싱커를 몹시 좋아했으며 (슬래시라인 .343/.403/.567), 타순이 한 번 돈 이후에는 피안타율이 3할이 훌쩍 넘어가기 시작했다. 릴리버일 때는 효과적으로 제압하던 피홈런 갯수도 무려 23개로 급증했다. (HR/FB =14.7%)


Thompson은 늘 좀 부담스러울 만큼 동안이었다.



Brad Thompson은 지금의 Seth Maness와 비슷한 유형의 투수였으며, High-Leverage 상황에서는 절대 올라와서는 안될 투수였다. 그러나 25인 로스터를 꾸려가며 6개월의 시즌을 치르는 중에는 Thompson같은 Replacement Level의 투수들도 종종 필요하게 마련이며, 특이한 점은 Thompson이 희한하게도 무려 5년을 이런 역할로 버텨낸 것이다. 2009년 Cardinals를 떠난 Thompson은 2010년 Royals로 이적했으나 여전히 예전의 Effectiveness는 잃어버린 지 오래였고, Astros 마이너리그에서 잠시 뛴 이후 독립리그로 이적해갔다. Brad Thompson은 2013년 3월 뉴저지 연고의 독립리그 팀인 Somerset Patriots와 계약했고, 아직도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이제 만 32세의 Thompson이기에 아직도 현역으로 10년은 족히 뛸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갑자기 너클볼을 배우거나 Oswalt처럼 감전 사고를 당하고 구속이 오르는 일이 없지 않는 이상 빅 리그에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산 Cardinals 시절 성적 - 5시즌 21승 17패 평균자책 4.36, 185경기 (32선발) 405.1이닝 190탈삼진, GB = 52.3%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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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cter 2014.03.04 10: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재밌는 글입니다. Paquette은 사실 본 기억이 별로 없고, Marrero는 2002년에 좀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하이히트에서 MM 버리고 주전 포수로 썼었는데요 ㅎㅎ

    하지만 전 역시 TLR 시대의 대표 조연을 꼽으라면 달구지옹을 꼽겠습니다 ㅎㅎ

  2. BlogIcon FreeRedbird 2014.03.04 13: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쩌리들은 언제봐도 정감이 느껴집니다. ㅎㅎ

    Paquette은 정말 실제 성적에 비해 이상하게 좋은 이미지로 남아 있는데요. 말씀하신대로 중요한 순간에 몇 번 임팩트를 남긴 게 컸던 것 같습니다. TLR이 중견수와 포수를 제외한 전포지션에 마구잡이로 기용을 했었는데 솔직히 내야수비는 재앙 수준이었죠. Marrero가 외야에서 포수로, 나중에 다시 외야로 옮겨갔던 그 경기는 저도 기억이 납니다. 당시 MM이 워낙 타격이 안되다보니 경기 후반에 대타 쓰면서 더블스위치로 빠지고 외야에 있던 Marrero가 포수로 옮겨와서 경기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죠.

    TLR 시대의 대표 조연이라면 저도 Taguchi를 떠올립니다만 단기간의 임팩트라면 Bo Hart나 Simontacchi도 만만치 않았죠. 참 끝없는 이야깃거리가 있는 시절인 것 같습니다. ㅎㅎ

  3. redbirds 2014.03.04 14: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흥미로운 글 잘 봤습니다.
    저도 타구치옹 스토리도 한번 보고 싶네요.
    일본에 제가 있던 시절 고베 대지진이 있은 직후 혜성같이 나타났던 이치로와 함께 오릭스를 니뽄이치로 이끈 주축 멤버 였는데 어스새 보니 카즈에서 뛰고 있더군요... ㅎㅎ

    한가지 이곳에 여쭤볼 게 있는데요.
    이번주 토요일이 저희 판타지 드래프트 맞지요? 아무 언급들이 없으셔서요..
    드랩 순서라든지 이런건 그냥 무작위로 정해주시나요? 혹시 다른 곳에 판타지 관련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제가 못보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수고하십시오!

    • BlogIcon jdzinn 2014.03.04 15: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여기 판타지는 드랩 때 채팅방에서 수다 떨다가 조용히 시즌 마치고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끝납니다ㅎㅎ

    • BlogIcon FreeRedbird 2014.03.04 16: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네. 토요일 밤 11시부터 드래프트 합니다. 픽 당 제한시간은 60초로 야후 기본값(90초)보다 짧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드랩 순서는 야후가 드랩 45분 전인가에 무작위로 정해주기 때문에 아무도 모릅니다. 네이버 사다리 같은 것을 통해 미리 드랩 순서를 정하는 쪽이 재미 있으려나요? 아직 며칠 남았으니 혹 원하시는 분 많으시면 고려해 보겠습니다.

      판타지 관련 글은 리그 게시판을 이용하시면 됩니다만... 거의 아무도 글을 안 쓰시더군요... ㅎㅎ 아무래도 여기가 블로그이고 게시판이 따로 없다보니 판타지 글을 쓰기가 뭔가 애매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4. BlogIcon jdzinn 2014.03.04 15: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쩌리들은 언제 봐도 정감이 느껴집니다(2)ㅎㅎ 훗날 디디도 몇몇 클러치 히트로 미화될 것 같구요.

    마레로가 베스트 디펜시브 꼬리표 달고 있던 때도 있었군요ㅋ 파퀫은 저 슬래쉬라인이면 좋은 기억으로 남을 만도 합니다. 저는 수비 좀 안 되도 한 방 있는 우타 백업을 갈구하고 있어서요ㅎ TLR이 롤플레이어 하나는 기가막히게 쓰던 감독이라 기억에 남는 쩌리들이 많은데 종종 이 시리즈 올라왔음 좋겠네요. 저는 구 제이로드 추천합니다. 그나저나 새삼 자케티는 카즈 출신들 참 많이도 데려갔습니다 그려ㅋㅋ

  5. redbirds 2014.03.04 17: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jdzinn님, FreeRedbird님 감사합니다.

    잘 알겠습니다. 드랩 때 뵙겠습니다.

    눈팅 회원이지만 늘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6. skip 2014.03.04 21: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Marrero가 "Best Defensive Catcher of the League"로 꼽혔었다니, 작년에 돌머리 Audry Perez도 TL 최고 수비수로 꼽혔었는데 최소한 저 투표 포수 부분은 믿을게 못되는거 같습니다, 흠흠. BA는 raw tool을(정말 중요하지만) 지나치게 높이 평가해요 항상. 아무튼 우린 저 때부터 쭉 툴가이 잔혹사를 써 오고 있군요.

    Thompson은 말씀대로 살짝 부담스러울 동안에 역시 전혀 매치가 안되는 굵은 목소리가 인상적이었죠. 뭘 한다고 트위터에서 본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저는 뻔해도 너무 뻔한 선택이지만, Miles와 달구지 형 밀어봅니다.

  7. BlogIcon jdzinn 2014.03.05 03: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짐 칼리스 Top20 - http://www.mlb.com/mlb/prospects/watch/y2014/#list=stl
    보너스 쩌리모듬 - http://jimcallis.mlblogs.com/

    20/80 스케일만 봤는데 쿠니, 그리척에 대해선 제대로 평가를 못했네요. 꼴랑 2이닝 보고 매우 성급한 판단입니다만 스캡 끝날 무렵엔 쿠니가 최소 탑5로 수직상승 할 거라 생각합니다. 곤잘레스는 딜리버리 문제가 반드시 대두될 거라 보구요. 탑10에서 쿠니, 레예스가 상위권, 카민스키가 중위권, 곤잘레스는 하위권으로 배치될 듯합니다.

    • skip 2014.03.05 17:09 Address Modify/Delete

      중간에 mercado, herrera, jenkins 쭉 깔아놓은거 보니 칼리스 답네요. 깜냥이 안되는 마요가 평가할때보단 훨 낫긴 한데 이 양반 툴에 대한 조금 지나친 고평가가 이팀과는 썩 어울리질 않는지라... 아무튼 말씀대로 cooney curve 45나 grichuk power 50는 너무 짠 평가지요. 특히 grichuk은 hit 50 / power 50으로 해놨는데 이건 솔직히 제대로 안 본 듯.

      슬리퍼로 꼽은 petree는 87-88mph 평균구속이라 소개했는데 85-88mph 오가다 시즌 막판 구속이 88-90mph까지 좀 올랐죠. parks는 rivera랑 mcknight 꼽았는데 역시 보는 눈들이 다 비슷비슷 하긴 하네요.

  8. skip 2014.03.05 17: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Lynn has to have a better slow pitch whether it's his curveball being better, or his changeup being better, and both have shown promise this spring,” said Cards pitching coach Derek Lilliquist. “It's just incorporating that into his game plan. His percentage of pitches used last year, you're not going to see a whole lot of changeups and a whole lot of curveballs. There were a lot of four-seamers, two-seamers (sinkers), and cutters. It's imperative for him to use more slow pitches.”

    Kelly said by throwing the football he was able to find an arm slot that he could consistently use and a shorter arm swing that adds to his deception. He was able to condition his hand’s release for better control. He shifted his usual grip on the curve to meet the new arm slot.The righty acknowledged that he worried about “losing velocity” by making the change. But he hasn’t.

    애송이들 하나같이 지적을 받던가 오프시즌 내 자발적으로 뭔가 만들어 오던가 breaking/off-speed ball 가다듬는데 주력 중이라 뉴스 뜨는 와중에 miller만 또 아무 뉴스 안나오길래 와 이생키는 진짜 징한 놈이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PD에 관련기사 떳네요. 새벽에 어떤 모습 보여주나 걱정 반 기대 반 입니다.

  9. yuhars 2014.03.05 19: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도 즐겁게 글 잘읽었습니다. 조연 모듬을 보니 TLR이 롤 플레이어 타석수 보장하는데는 역시 일가견이 있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되네요. 갠적으로 10년후면 코사마도 2012시즌 때문에 클러치 히터 능력이 있었던 선수였다라고 평가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ㅋㅋ

  10. skip 2014.03.06 01: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코사마의 미화나 추억보정은 저희가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으니 힘들지 않을까요 ㅎ

    Motte과 Rosie의 불펜세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네요. Rosie는 빠르면 우리시각 토요일부터 경기에 나설 거라 합니다.

    그리고 돼지녀석 좌상바 안되려고 여러가지로 애쓰고 있는 것 같더군요. 이녀석 minor R/L splits은 생각보다 굉장히 좋고, 저도 몇몇 영상에서 곧잘 치던거 봤던지라 올핸 보다 나은 모습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Big O랑 Grichuk도 다 터져서 도대체 누굴 써야 하나 행복하디 행복한 고민하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따라서 Ramsey를 자연스럽게 2루로 보내는거죠. Ramsey... Ramsey... 저 아직도 Ramsey한테 답변 못받았습니다 ㅠ 지난 주말에 빡쳐서 빨리 좀 해달라고 메일 2통을 더 보냈는데 다 씹혔... 아아아아아아아아

    ㅠㅠㅠㅠㅠㅠㅠ

    • yuhars 2014.03.06 09:43 Address Modify/Delete

      램지는 지금 시범경기 기간인지라 저희 질문에 답변할 시간이 없을것 같습니다.

    • gicaesar 2014.03.06 15:42 Address Modify/Delete

      모르는 일입니다. 우리가 추억하는 그 시절을 빡치면서 봤던 4,50대 어르신들이 있을테니까요. 물론 한국에는 거의 없겠지만 ㅎ 12년쯤부터 카즈 보기 시작한 분들에게는 코의 클러치가 인상적이긴 하겠죠. 그런게 팬덤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ㅋ

  11. lecter 2014.03.06 12: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Ankiel이 은퇴를 발표했네요. 마치 Doovy님의 글이 일종의 헌정 글이 된 것 같습니다.

    • gicaesar 2014.03.06 15:38 Address Modify/Delete

      참 공교롭네요. 아마 언어 불문하고 Doovy님의 글 만한 내공과 질을 갖춘, 앤킬에 대한 글은 손에 꼽을 만할텐데요.

      이제는 부담과 걱정 덜어버리고 편안한 삶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굿바이 앤킬.

  12. billytk 2014.03.06 19:5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엠네이션에 올라온 글을 보니 문득 맷돼지는 천운을 타고난게 아닐까 싶더군요.
    2년만 일찍 드랩되었음 발전없는 그분때문에 머리 쥐어뜯고 있었을텐데 말이죠 ㅎㅎ

    빅리그 적응도 외야가 가능한 크랙 덕분에 순차적으로 서서히 했죠 ㅎㅎ

  13. CyWaino 2014.03.06 22: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MCarp가 연장계약을 논의중이라고 합니다.

    The Cardinals are talking with Matt Carpenter about a long-term contract extension, Derrick Goold of the St. Louis Post-Dispatch reports. Cards GM John Mozeliak confirmed that he had been in contact with Carpenter's agents at SSG, and though the general manager gave no hint as to whether or not a deal was close, Goold said that Carpenter left the club's Spring Training facility in the middle of Wednesday's game, "presumably to have a physical."

    • BlogIcon jdzinn 2014.03.07 05: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6년 50-55 선에서 협상 중인 모양입니다. 실질적으로 5년인 셈인데 딱 모제일락스럽네요.

    • zola 2014.03.07 08:55 Address Modify/Delete

      당연히 해야 할 계약이고 6년이면 전성기만 딱 빼서쓰는거긴 한데 올해 제외하면 5년 50~55m인데 팀 프렌들리하지는 않네요. 대략 6-9-12-13-13 정도 하면 53m인데 45m 정도로 계약하면 베스트할텐데 역시 모는 공정계약을 추구하겠죠...ㅎ

    • lecter 2014.03.07 09:30 Address Modify/Delete

      6년이면 FA 2년까지 먹는건데 SImmons가 똑같이 FA 2년까지 7/58M이죠. 물론 나이 차이가 있지만, 50M 이하로는 요새 시장 상황으로 봐서는 죽어도 계약이 불가능했을 거 같습니다. 전 오히려 1년 줄였으면 좋겠는데요. 폭망할 스타일은 아니지만 33살 시즌에는 아무래도 기량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네요.

    • skip 2014.03.07 09:55 Address Modify/Delete

      craig 계약에 대입해서 생각해왔던지라 총액 5-10m 정도 비싼 거 같은데 lecter님 말씀대로 시장 상황 고려하면 딱 적정가 아닐까 싶어요. 맷잉여 계약때부터 다 뭐야 좀 비싼데? 좀 긴거 아닌가? 하던 모든 재계약들이 어느순간 염가봉사 계약으로 바뀌는 마법이 이번에도 적용될련지, 좋은 전례들 때문인지 그냥 재계약쪽에 있어선 미친수준이 아니고선 그런갑다 싶습니다.

    • yuhars 2014.03.07 10:23 Address Modify/Delete

      어차피 선수들의 몸값이 매년 인플레 되고 있는 현실상 적정가 계약만 해줘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 BlogIcon FreeRedbird 2014.03.07 10: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Craig하고 비교하면 MCarp가 포지션 활용도나 내구성에서 우위에 있으니 조금 비싼 게 당연하다고 생각되고요. 그간의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요즘은 지금 시세에서 공정가로 계약해도 1년만 지나면 인플레이션으로 염가 계약이 되어버리니 그닥 불만 없네요.

    • BlogIcon jdzinn 2014.03.07 13: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오히려 1년 줄이는 걸 선호하는데요. 카프 입장에서도 FA 나갈 때 나이를 생각하면 이게 좋을텐데 걍 개런티 액수 늘리길 원하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