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ame Thread Bot

 

쓰레드가 늦어져 죄송합니다.

불판 가는 것을 목표로 간략히 쓰겠습니다.

 

Pirates Series Recap
7/22  Pirates 2, Cardinals 1
7/23  Cardinals 2, Pirates 1
7/24  Pirates 5, Cardinals 0

 

1 점차의 승부를 교환한 후 3차전을 영봉패한 것이 매우 쓰렸다. 리비가 못 던진 것도 있지만 이제는 그저그런 5선발급 투수로 전락한 Martin Perez에게 6이닝 무실점으로 막힌 타선의 부진이 더욱 문제였다.

 


STANDINGS   (1차전 종료 기준)
NL Central
Brewers    59-44
Cardinals  53-50   -6
Pirates      52-50   -6.5

Reds         50-53   -9
Cubs         49-56   -11
 
NL Wild Card

Mets         55-48

Braves     54-48

Padres     56-50

Cardinals, Diamondbacks 53-50  -1.5

Pirates     52-50  -2

Reds        50-53  -4.5

 

지난 번 프리뷰 적을 때 '이상하게 많이 이기고 있다'고 했는데 역시나 다시 슬금슬금 패가 늘어나서 다시 5할을 향해 가고 있다. 시즌 초에 언급했던 것처럼 이 팀은 그냥 5할 팀이라고 생각한다. 5할 실력이지만 그날 그날의 경기운에 따라 아래 위로 몇 승은 움직일 것이다. 지구 1위를 따라잡기는 힘들고, 와일드카드 진출 여부는 다른 팀들이 얼마나 삽질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요즘같이 Mets와 Padres가 야구를 잘 하면 가능성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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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coming Series : vs Nationals (전반기 상대전적 3승 1패)
팀 성적  (1차전 종료 기준)
Cardinals  53승 50패 .515 (NL Central 2위)   Run Diff. -38
Nationals  48승 56패 .462 (NL East 4위)   Run Diff. -45
 

하반기 첫 홈 시리즈는 Nats와의 3연전이다. 저쪽은 리빌딩 진행 중이고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그런데도 득실 마진은 비슷하다.

  
Probable Starters

Game 1: 경기종료 (Nats 10, Cards 8) 

Game 2: Kyle Gibson vs Jake Irvin     7/27 19:15 EDT (7/28 8:15 KST)

Game 3: Miles Mikolas vs DJ Herz      7/28 14:15 EDT (7/29 3:15 KST)

 

1차전에 Gray를 내고도 연장 가서 졌다. Gray의 부진이 이어지는 것이 매우 우려스럽다.

 

2, 3차전에도 Gibson, Mikolas의 노인장 베테랑 등판이 이어진다. 한편 상대 선발은 Jake Irvin과 DJ Herz가 예고되어 있다.

 

Irvin은 27세의 메이저리그 2년차 투수이다. 유망주 시절에는 5선발급 정도로 여겨지던 쩌리였고, 그래서 메이저 데뷔도 26세 시즌에 했을 정도로 별 존재감 없던 투수인데, 올해 볼넷 비율을 9이닝당 4개에서 2개로 급격히 감소시키면서 성적도 훨씬 좋아졌다. 다소의 운이 따르는 부분도 있겠지만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Herz는 작년 시즌에 Jeimer Candelario를 컵스에 보내면서 받아온 유망주이다. 올해 데뷔한 신인인데 9이닝당 11개가 넘는 탈삼진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신기한 것은 이 녀석도 마이너 시즌을 보면 22, 23, 24년까지도 BB/9가 5를 넘는 막장 제구력 투수였는데 메이저에 와서는 2.72로 상당히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Nats 투수코치가 능력이 좋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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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s Lineup (1차전 기준)
1 CJ Abrams (SS) L        260/333/467, 122 wRC+
2 Lane Thomas (RF) R   247/320/396, 102 wRC+
3 Jesse Winker (DH) L    256/374/422, 128 wRC+ 
4 Juan Yepez (1B) R       350/409/583, 178 wRC+  
5 James Wood (LF) L     211/277/303, 66 wRC+
6 Keibert Ruiz (C) S        219/253/332, 62 wRC+ 
7 Luis Garcia (2B) L         275/305/438, 107 wRC+
8 Trey Lipscomb (3B) R    222/278/259, 55 wRC+
9 Jacob Young (CF) R      248/312/308, 79 wRC+
 
벤치

Riley Adams (C)

Nasim Nunez (INF)

Ildemaro Vargas (INF)

Harold Ramirez (OF)

  
불펜 

Dylan Floro (R)

Derek Law (R)

Tanner Rainey (R)

Eduardo Salazar (R)

Kyle Finnegan (R)

Jose Ferrer (L)

Jacob Barnes (R)

Robert Garcia (L)


Thomas, Yepez 등 추억의 이름들이 보인다. Yepez는 무려 4번을 치고 있고 1차전에서도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Nats는 NL에서 Reds, Brewer에 이어 도루 3위에 랭크되어 있을만큼 스피드에 의존하는 팀이다. 1차전에서도 무려 6개의 도루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니 남은 경기도 상대의 러닝 게임을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할 듯하다.

 

 

Go Cardinals...!!!

Posted by 겜쓰레드봇
:

Braves Series Review

G1 - Cardinals 2:3 Braves

G2(DH) - Cardinals 9:5 Braves

G3 - Cardinals 6:2 Braves

 

애매하게 전반기를 마쳤던 카즈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애틀란타 원정이라는 쉽지 않은 일정을 맞이했는데, 첫 경기부터 비가 오는 관계로 시즌 50번째 더블헤더를 진행하게 되었다. 다음 날 펼쳐진 1차전에서는 안타깝게도 패배하고 말았으나 2차전, 그리고 3차전은 타선이 적재적소에 홈런을 터뜨려 주면서(3차전은 무려 4개나 쳤다) 세이브 상황이 나오지 않고도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2차전은 9회에 3점을 내서 불안한 1점차 리드가 4점차 리드로 바뀌었고, 3차전도 8회, 9회 각각 1점씩 내서 안전한 리드로 바뀌었는데 아주 바람직한 모습이다.

미소가 아름다운 벌레슨

 

2차전 8회 1점차에 알비스-라일리-올슨-오주나를 상대로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리히의 모습은 올해 카디널스의 불펜 뎁스를 체감케 했다. 좀 불안해지긴 했으나 4월,6월 이달의 릴리버상을 받고 올스타에 뽑힌 세이브 1위 헬슬리를 필두로 조조-키트리지, 든든한 셋업맨 페르난데스, 역시 든든한 존 황제, 불펜 전환 후 잘하고 있는 리베라토어, 그리고 그럭저럭 괜찮은 모습을 보이는 로이크로프트까지. 여기에 마이너 뎁스로 오브라이언과 리히, 로투스 등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도 든든해지는 부분. 누군가 빠진 것 같다면 기분 탓이고, 이 자리는 미드시즌 영입으로 해결하자.

 

Cardinals(52-47) at Pirates(50-49) Preview

6월 초 부쉬에서의 3연전, 7월 초 PNC에서의 3연전 이후 세번 연속 피츠버그전 스레드를 담당하게 되었다. 과연 그 사이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을까...?

 

팀 타격(MLB 전체 - 뒤에서부터 순위): .233(5등)/.301(5등)/.373(5등) wRC+ 88(4등). 그래도 지난번엔 팀 wRC+ 85였는데 3주만에 3이나 올렸다.

예상 라인업(우타/좌타/양타)

포지션 이름 홈런 AVG OBP SLG wRC+ wRC+(3주전) wRC+(6주전)
DH Andrew McCutchen 13 .231 .333 .397 107 (-) 107 108
LF Bryan Reynolds 18 .290 .354 .492 135 () 126 112
SS Oneil Cruz 15 .255 .306 .460 109 () 99 106
2B Nick Gonzales 5 .263 .302 .402 93 () 109 133
1B Rowdy Tellez 8 .242 .292 .381 87 () 75 66
3B Ke'Bryan Hayes 3 .245 .296 .309 71 (-) 73 66
RF Joshua Palacios 2 .257 .381 .457 138 () 부상 부상
C Joey Bart 6 .239 .336 .467 124 () 133 부상
CF Jack Suwinski 9 .177 .260 .321 62 () 53 61

 

C Yasmani Grandal
1B/OF Connor Joe

INF Jared Triolo

OF Michael A. Taylor

 

Game 1 - 7/23(화) 07:40 AM RHP Andre Pallante(4-4, 4.21) vs RHP Mitch Keller(10-5, 3.46)

Game 2 - 7/24(수) 07:40 AM RHP Lance Lynn(5-4, 4.39) vs RHP Paul Skenes(6-0, 1.90)

Game 3 - 7/25(목) 01:35 AM TBD vs LHP Martin Perez(1-5, 5.61)

 

처참한 타격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피츠버그는 최근 8승2패에 필리스를 상대로 2승 1패를 거두는 등, 50승 49패로 5할 +1을 기록하면서 와카 4등, 카즈와 2게임차를 기록 중이다. 카즈와의 시리즈에 나름 공을 들여서 1-2선발을 모두 출격시키는 강수를 두었는데, 다시 말해 3-4-5 선발로 필리스에게 위닝시리즈를 거둘 정도로 현재 팀 상태가 괜찮다는 것이다. 최근 분위기도 좋은 만큼 절대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될 것이며, 위닝을 목표로 들어가야 할 것이다.

 

첫 경기는 팔란테켈러가 맞붙는다. 켈러는 올 시즌 세번째 맞붙는데, 첫경기 6이닝 4실점 기록 후 두번째 경기는 고먼이 만루홈런을 치면서 완전히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3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중인 만큼 홈런 한두방으로 승기를 가져가야 할 것이다.

팔란테는 선발 전환 이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경기에 등판하여 41.1이닝(평균 5+이닝), 3.70, 14볼넷 35삼진으로 BB/9가 3을 약간 넘는 수준이다. 다만 퐁당퐁당이 좀 있는데, 이번이 퐁 차례이길 빌어본다.

예상: Cardinals 5 - 3 Pirates

 

두 번째 경기는 올스타전 선밡투수로 나온 후 푹 쉰 스킨스가 등판한다.  스킨스에게 첫 패배를 안겨줄 수 있다면 좋겠으나 현실적으로 힘들어 보인다. 필승조라도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자.

예상: Cardinals 1 - 4 Pirates

 

마지막 경기는 대체 선발이 나오게 될 것인데, 리베라토어나 그라세포가 나오지 않을까. 마틴 페레즈는 지난 카즈전만 7.1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그 이후 두경기 8.1이닝 11실점 중이다. 당연히 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특히 우리쪽도 땜빵이기에 더더욱 타선이 폭발해줘야 할 것이다. 다만 한 가지 변수라면 카즈전에 승부수를 던진 피츠버그가 불펜데이나 다른 선발투수를 올릴 가능성도 있다. 

예상: Cardinals 9 - 5 Pirates

 

 

이번 시즌은 데드라인이 생각보다 빨라서, 한국 시간 7월 31일 수요일 새벽 7시까지다. 일주일 약간 넘게 남은 상황에서 바이어가 되는 것은 준 확정적인 상황이며, 과연 누구를 영입할지 지켜보자.

Posted by WhiteCC
:

First half of the 2024 season Recap : Cardinals

(사진 출처 : 엑스(구 트위터) @Cardinals)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날아올라 내셔널 리그 중부지구 2위, 내셔널 리그 와일드 카드 2위로 전반기 마무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어째서 명문 구단인지를 저력으로써 보여준 전반기였습니다!

 

지난해 내셔널 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였던 카디널스는 개막 4연전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1승 3패에 그치며 올해 역시 작년과 같은 노선을 밟는 듯 보였습니다. 폴 골드슈미트-놀란 아레나도 콤비는 전성기의 기량을 찾지 못한 채 변명의 여지가 없는 에이징 커브에 들어섰습니다. '특급 타자 유망주' 조던 워커는 소포모어 징크스에 빠졌으며, 딜런 칼슨·라스 눗바 듀오 또한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올렸습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의 장기 부상으로 인한 빅터 스콧 2세의 너무 이른 빅리그 데뷔, 그리고 DFA 클레임으로써 이적했던 마이클 시아니의 주전 중견수 등극은 카디널스의 처참한 야수진 뎁스를 상징하는 장면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5할 미만의 승률에 머무르는 동안에도 승리하지 못할지언정 처참히 무너지지는 않았고, 이는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비시즌 기간에 영입한 소니 그레이·카일 깁슨·랜스 린 트리오는 마일스 마이콜라스와 함께 매 경기 팀의 첫 번째 투수로서 정규이닝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으며, 이는 안드레 팔란테매튜 리베라토어 같은 선발 유망주에게 확실한 시간을 벌어줬습니다. 불펜진에서는 'MLB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사나이' 라이언 헬슬리를 필두로 트레이드로써 영입한 존 킹조조 로메로, 룰 5 드래프트 출신의 라이언 페르난데즈가 불펜 에이스로 각성하며 필승조를 형성했습니다. 마운드가 완전히 붕괴되면서 어찌할 도리가 없었던 작년과 달리, 경기장 뒷편에서 절치부심하여 일궈낸 리그 평균 이상의 투수진이 카디널스가 언제든 날아오를 수 있는 활주로가 되어줬던 것입니다.

 

야구계에서 거의 떠났던 라일리 오브라이언·라이언 페르난데스, 카디널스의 불펜 경쟁에 뛰어

원문은 STL Sports Page의 Bob Rains가 지난 2월 7일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카디널스의 스프링 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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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언 페르난데스 관련 기사 번역.

 

 

이 사이에 비시즌까지만 해도 백업 자원으로 분류되었던 코너 외야수 알렉 벌레슨이 워커와 눗바의 부진을 틈타 잠재력을 만개했습니다. 2022년 빅리그 데뷔 당시 <MLB Pipeline>으로부터 Hit 60, Power 50의 스코어를 받았던 벌레슨은 전반기에만 17개의 홈런을 몰아치면서 2할 8푼 8리의 준수한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적응하지 못하던 모습을 보여주던 포수 이반 에레라 또한 어엿한 빅리거로 성장했으며, 윌슨 콘트레라스가 부상당한 사이에 데뷔한 안드로 파헤스도 번뜩이는 잠재력을 보여줬습니다. 지난해 팀 성적의 부담이 사라진 상황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받은 메이신 윈은 전반기에만 3.9의 bWAR과 2.2의 fWAR을 기록하며 주전 유격수로 성장했습니다. 시아니는 리그 최상위권의 중견수 수비를 마음껏 뽐내며 철벽 센터라인의 생성에 기여했습니다.

 

카디널스의 거포 유망주들이 기회를 기다리고 준비하는 방법

원문은 3월 3일에 <St. Louis Post-Dispatch>에 올라온 Lynn Worthy의 기사입니다! 세인트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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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에서의 프로포즈를 위해 커리어 첫 홈런을 치는 유망주가 있다?!

원문은 지난 10일 <St. Louis Post-Dispatch>에 올라온 Derrick Goold의 기사입니다! 세인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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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 벌레슨, 안드로 파헤스 관련 기사 번역.

 

 

골디나도 듀오는 전반기 동안 전성기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데 실패했으나, 'FA 2년차' 콘트레라스가 안방마님으로서 필드 안팤에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양새입니다. 부상 전까지 타선을 이끄는 등 전반기 51경기서 2할 7푼 1리의 타율과 .917의 OPS, 그리고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콘트레라스는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동안 같은 라틴계 포수 유망주(에레라, 파헤스, 레오나르도 베르날 등)를 물심양면으로 도우면서 이들의 성장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카디널스의 라틴계 포수진이 유망주에게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

원문은 지난 6일 <St. Louis Post-Dispatch>에 올라온 Daniel Guerrero의 기사입니다! 202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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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슨 콘트레라스 관련 기사 번역

 

 

야구공은 둥글고, 어쨌든 굴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누군가 일부러 멈춰 세우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아무런 희망이 없어 보이기까지 했던 카디널스는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카디널스에게는 다소 싱거운' 목표를 향해 다시 힘차게 날갯짓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후반기 첫 시리즈 개막을 앞둔 현시점에서도 스레드를 여는 말은 이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Go, Cardinals!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Braves 

2024시즌 성적

Cardinals : 50-46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2위, 1위와 4.5경기 차)

Braves : 53-42 (National League 동부 지구 2위, 1위와 8.5경기 차)

 

카디널스와 마찬가지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에 눈독 들이고 있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절대 강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부터 맞붙습니다!

 

브레이브스는 지난해 2년 연속 정규시즌 세 자릿수 승리로써 6년 연속 지구 우승에 성공했으며, 겨우내 '양대 리그 유일 1점대 평균자책점 선발 투수' 레이날도 로페스와 '사이 영 상 유력 후보' 크리스 세일을 영입하면서 막강 전력의 날개뼈 위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각각 야수진과 투수진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스펜서 스트라이더가 십자인대 부상과 토미 존 수술로 시즌아웃 되었으며, 지난해 112개의 홈런을 합작했던 맷 올슨·오스틴 라일리·션 머피 트리오가 전반기 내내 30홈런을 치는 데 그치는 등 타선의 퀄리티가 악화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시즌을 보내는 중입니다.

 

모두가 꼴찌 후보라고 단언했지만 지구 2위까지 올라온 '전통 명문 구단'과 의심의 여지가 없는 우승 후보로 예상됐으나 지구 2위에 그치고 있는 '신흥 명문 구단'의 매치업은 과연 어떠한 결과를 낳을까요? 아래의 선발진과 타선 분석을 통해서 함께 살짝쿵 살펴봐요!

 

 

 

Probable Starters

Game 1 - 소니 그레이(Sonny Gray, 17G 99.2IP 9W 6L ERA 3.34) vs 스펜서 슈웰렌바흐(Spencer Schwellenbach, 8G 44.2IP 3W 4L ERA 4.43)

Game 2 - 카일 깁슨(Kyle Gibson, 18G 101.2IP 7W 3L ERA 4.16) vs 찰리 모튼(Charlie Morton, 17G 97.1IP 5W 5L ERA 4.07)

Game 3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20G 112.1IP 7W 8L ERA 5.13) vs 맥스 프리드(Max Fired, 18G 108IP 7W 5L ERA 3.08)

 

원투 펀치가 휴식을 취하는 브레이브스와 달리, 카디널스는 원·투·쓰리 펀치가 후반기 첫 시리즈부터 동시에 출격하며 월드시리즈 우승 사냥을 향해 강렬하게 날갯짓할 예정입니다! 선발 매치업만 놓고 봤을 때는 카디널스가 유리한 방향으로 경기 초·중반을 이끌어나갈 수 있으리라고 예상됩니다.

 

금요일 경기에서는 '카디널스의 24년도 에이스' 그레이와 '브레이브스의 미래의 에이스' 스펜서 슈웰렌바흐가 맞붙습니다! 그레이는 개막 직후 다섯 경까지 매 경기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도 0점대 평균자책점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지난 한 달 간 체력 문제로 다소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카디널스의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3.34).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는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체력을 보충하고 돌아올 후반기를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애틀랜타 팀 유망주 7위에 이름을 올렸던 슈웰렌바흐는 첫 빅리그 시즌을 풀타임 선발로서 치르고 있는 신인 답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두 경기에서 13이닝 2실점의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한 달 전 카디널스와의 커리어 첫 맞대결에서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습니다.

 

2차전에서는 '36세 베테랑' 깁슨과 '40세 노장' 찰리 모튼이 연륜 대결을 펼칩니다! 빅리그 12년차 시즌을 자신의 다섯 번째 팀에서 보내고 있는 깁슨은 팀내 최다 이닝 2위를 기록하면서도 4점대 초반의 준수한 평균자책점으로써, 시즌 전 구단에서 깁슨에 대해 기대했던 역할을 오롯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네 경기 중 두 경기서 조기 강판당하며 체력적인 부침을 보였으나, 이는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의 휴식으로써 해결되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올해로 17년째 MLB에서 뛰고 있는 모튼은 불혹의 나이에 비해 준수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중이나,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마지막 두 경기에서만 네 개의 피홈런을 허용하고 다섯 개의 4사구를 내줬을 정도로 구위와 컨트롤이 무뎌진 모습입니다. 같은 기간 동안 9이닝 소화에 그쳤으나 무려 11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구위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한 깁슨과는 대조적입니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는 마이콜라스가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평균자책점이 1점대 이상 상승한 린 대신 3선발로서 마운드에 오릅니다! 마이콜라스는 각각 6월과 전반기의 마지막 경기에서 크게 무너지며 5점대 평균자책점으로 2024년 정규시즌의 절반을 마무리했으나, 이 두 경기를 제외하면 지난 한 달 반 동안 카디널스 팬덤이 기억하던 '에이스' 마이콜라스의 모습으로 돌아온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날 마이콜라스와 맞붙는 맥스 프리드는 시즌 전 <MLB NETWORK>에 의해 MLB 선발투수 랭킹 9위에 선정됐던 '현재진행형 에이스'입니다. 로페스와 세일의 후광에 다소 가려졌을 뿐, 첫 두 경기를 제외하면 시즌 내내 기복 없이 편안한 피칭을 브레이브스 팬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요일 경기는 3연전 중 유일하게 팽팽한 선발 매치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Probable Lineup

Braves 

1. 제러드 켈닉(Jarred Kelenic, LF) - .255 .303 .418 10HR 5SB 29RBI

2. 아지 알비스(Ozzie Albies, 2B) - .258 .312 .410 8HR 8SB 44RBI

3. 오스틴 라일리(Austin Riley, 3B) - .257 .329 .450 12HR 39RBI

4. 맷 올슨(Matt Olson, 1B) - .229 .309 .405 13HR 44RBI

5. 마르셀 오즈나(Marcell Ozuna, DH) - .303 .379 .581 26HR 77RBI

6. 션 머피(Sean Murphy, C) - .211 .277 .376 5HR 12RBI

7. 에디 로사리오(Eddie Rosario, RF) - .180 .220 .316 7HR 8SB 26RBI

8. 애덤 듀발(Adam Duvall, RF) - .192 .256 .329 8HR 26RBI

9. 올랜도 아르시어(Orlando Acia, SS) - .211 .244 .333 7HR 25RBI

 

Cardinals

1. 메이신 윈(Masyn Winn, SS) - .284 .332 .406 5HR 9SB 33RBI

2. 알렉 벌레슨(Alec Burleson, 1B) - .288 .320 .494 17HR 7SB 53RBI

3.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DH) - .230 .291 .373 13HR 6SB 37RBI

4. 윌슨 콘트레라스(Willson Contreras, C) - .271 .403 .514 10HR 3SB 24RBI

5.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270 .323 .381 7HR 1SB 40RBI

6. 브랜든 도노반(Brandon Donovan, LF) - .276 .345 .411 8HR 3SB 45RBI

7. 라스 눗바(Lars Nootbaar, RF) - .229 .318 .394 6HR 3SB 20RBI

8. 놀란 고먼(Nolan Gorman, 2B) - .206 .279 .413 17HR 6SB 47RBI

9. 마이클 시아니(Micael Siani, CF) - .227 .263 .304 2HR 10SB 14RBI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시리즈 결과 예상

스윕


아래 칼럼은 이전 스레드 작성 이후 제가 직접 번역한 것들입니다!

 

 

카디널스의 퀸 매튜스는 어떻게 프로 1년차에 톱 유망주가 되었나

 

카디널스의 퀸 매튜스는 어떻게 프로 1년차에 톱 유망주가 되었나

원문은 지난 4일 <St. Louis Post-Dispatch>에 올라온 Derrick Goold의 기사입니다! 세인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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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는 대학생 시절 과학기술사회학을 전공했으며, PAC-12(서부지역 12개 대학이 참가하는 리그)에서 학업이 우수한 선수를 선발하는 Academic Honor roll에 세 차례 이름을 올렸다. 그는 겨우내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고향에서 가까운 체육관에서 훈련하며 카디널스 구단의 웨이트 트레이닝 방식을 준수했다. 낮에는 체육관 근처의 들판에서 자신의 절친한 친구들과 함께 공을 던졌다. 친구들에게 일이 있을 때는, 친구들과의 계획을 밤으로 미루고 투구 세션을 계속할 테니스 코트를 찾았다.

 

 

 

"우완 이마나가 쇼타" 카디널스 유망주 다린 살라딘의 이름을 주목하라

 

"우완 이마나가 쇼타" 카디널스 유망주 다린 살라딘의 이름을 주목하라

원문은 지난 5월 9일 <RedbirdRants.com>에 올라온 Kareem Haq의 칼럼입니다! 카디널스 조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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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딘의 포심이 뛰어난 이유는 그가 평균 17.7인치(44.9cm)의 수직 무브먼트를 유도하기 때문이다. 이 숫자 자체만으로도 훌륭하지만, 살라딘의 릴리스 포인트를 고려하면 이는 더욱 흥미로워진다. 살라딘은 5피트 5인치(165.1cm)의 릴리스 포인트에서 수직으로 공을 내리꽂는다. 해당 릴리즈 포인트에서의 평균 IVB(상승 무브먼트)는 15인치(38.1cm)를 살짝 넘긴다. 최소 20구 이상을 던진 메이저리거 중 살라딘보다 낮은 릴리스 포인트를 가졌으며 더 높은 IVB를 기록한 투수는 단 세 명이었다. 셸비 밀러(Shelby Miller), 션 리드-폴리(Sean Reid-Foley), 그리고 이마나가 쇼타(Imanaga Shota)다.

 

 

Posted by 채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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