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s Recap

(원본 이미지 : 엑스(옛 트위터) @Cardinals)

'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둠으로써 와일드카드의 가능성을 (팬그래프 닷컴 기준) 1.3%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만나기 직전까지의 10경기 동안 7승 3패로 사실상의 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던 브루어스는 올해 상대 전적에 있어 7승 3패로 카디널스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었습니다. 선발 매치업도 브루어스가 유리했습니다. 1차전에서는 '에이스' 프레디 페랄타가 5선발 안드레 팔란테와 맞붙었으며, 2차전의 카디널스 선발은 5개월 만에 돌아온 스티븐 마츠였습니다. 3차전 역시 '카디널스 킬러' 콜린 레아가 선발로 나왔으므로, 제아무리 맞대결 상대가 소니 그레이라 할지라도 브루어스 입장에서는 해볼 만하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번 주중 3연전은 매리너스에게 1번 시드로 가는 징검다리처럼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난 사흘 동안에는 카디널스가 매리너스보다 강했습니다! 부상을 극복하고 빅리그 무대로 돌아온 마츠는 4.2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구위를 뽐냈으며, 그레이는 7이닝 7탈삼진 1실점의 완벽투로 브루어스 타자들을 침묵시켰습니다. 계투진은 라이언 오브라이언을 제외한 여섯 명이 12.2이닝 19탈삼진 2실점을 합작하면서 뒷문을 거의 완벽하게 걸어 잠갔습니다. 타선에서는 매 경기마다 한두 명씩 '제대로 감 잡은' 타자가 나와주며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올렸습니다.

 

 

 

Series Preview : Mariners vs Cardinals 

2024시즌 성적

Mariners : 71-70 (American League 서부 지구 2위, 1위와 4.5경기 차)

Cardinals : 71-69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3위, 1위와 10경기 차)

 

기분 좋게 부시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카디널스와 마찬가지로 포스트시즌 티켓을 눈앞에서 놓칠 위기에 처한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붙습니다! 매리너스는 지난 스토브리그 기간에 구단주의 대폭 예산 삭감이 있었음에도 알짜 자원을 FA로 영입하고(미치 가버·라인 스태닉) 활발한 트레이드로써 야수 자원을 보강하며(미치 해니거·루크 레일리·루이스 우리아스·호르헤 폴랑코) 전력 강화를 꾀했습니다. 지난 데드라인에는 호타준족 올스타 외야수 랜디 아로자레나, '류현진 동료' 저스틴 터너, 그리고 불펜 투수 지미 가르시아JT 샤그아를 영입하면서 포스트시즌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타선 보강이 대실패로 돌아가면서 가을야구의 꿈이 꺾이고 있습니다. 겨우내 유일하게 영입한 타자 FA 가버는 1할 타자로 전락했으며, 해니거와 우리아스 역시 각각 2할 극초반대와 1할대 타율로 타선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플랑코는 타율이 5푼 가까이, OPS(On base Plus Slugging, 출루율+장타율)가 .149 하락하면서 커리어로우 시즌을 보내는 중입니다. 심지어 데드라인에 영입한 터너마저 시애틀 이적 후 부진에 빠져 있습니다. 결국 개막 이래 꾸준히 타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매리너스는 7월부터 두 달 연속으로 루징 먼스를 보내며 지구 1위 자리를 내줬으며, 9월 현재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4연전에서 겨우 반타작을 수확하는 등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는 중입니다.

 

물론 매리너스 역시 2연승 후 세인트루이스로 찾아오는 것이나, 지구 1위 브루어스에게 두 경기를 내리 이긴 카디널스의 기세에는 결코 못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분위기에서부터 홈 어드밴티지와 더불어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는 3연전입니다!

 

 

 

Probable Starters

주말 3연전에 선발 등판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투수들..

Game 1 - 브라이스 밀러(Bryce Miller, 27G 155.1IP 10W 8L ERA 3.30) vs 에릭 페디(Erick Fedde, 19G 154.2IP 8W 8L ERA 3.43) 

Game 2 - 로건 길버트(Logan Gilbert, 28G 177.2IP 7W 10L ERA 3.19) vs 카일 깁슨(Kyle Gibson, 26G 147.2IP 8W 6L ERA 4.39) 

Game 3 - 루이스 카스티요(Luis Castillo, 29G 172.1IP 11W 12L ERA 3.60) vs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28G 153.2IP 8W 10L ERA 5.27) 

 

1차전에서는 매리너스의 2년차 에이스 브라이스 밀러와 카디널스의 이적 1년차 에이스 에릭 페디가 맞붙습니다! 평균 95마일(152.8km/h)의 빠른 공이 강점인 밀러는 운동선수로서 신체적 전성기를 맞이할 20대 중반의 피지컬을 십분 활용한 투구를 펼치고 있습니다. 다만 직전 경기에서 4.2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 카디널스와는 이번이 첫 만남이라는 점이 밀러에게 있어 의문부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패스트볼의 강력함보다는 리그 최고의 변화구로써 성공적인 빅리그 복귀에 성공한 페디는 올해 매리너스와 두 차례 맞붙어 11이닝 4실점의 준수한 투구 내용을 보였습니다. 리그 최악의 스쿼드인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에 올린 성적이기 때문에, 카디널스 소속으로서는 매리너스를 처음 상대하는 페디가 이번 등판에서는 보다 나은 피칭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2차전에서는 198cm의 장신 우완 에이스 로건 길버트카일 깁슨이 마운드에 오릅니다! 밀러와 마찬가지로 운동선수로서 전성기의 나이를 보내고 있는 길버트는 올해 역시 최고 100마일(160.9km/h), 평균 96.3마일(154.9km/h)의 강속구를 앞세워 좋은 성적을 올림은 물론, 전반기에만 132.1이닝을 던지며 2.6의 fWAR, 3.1의 bWAR로써 커리어 하이 시즌을 예약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버 페이스했던 탓인지 후반기 들어 무너지는 경기가 많아졌고, 직전 7경기에서는 4점대 후반의 평범한 평균자책점과 함께 1승 4패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깁슨은 30대 중반의 나이로서 전성기 시절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으나, 직전 등판에서 리그 최강의 팀 중 하나인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의 환상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깁슨이 길버트에게 연륜이 무엇인지 한 수 가르쳐주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경기서 만나는 루이스 카스티요 역시 후반기 들어 썩 좋지 못한 모습입니다. 직전 일곱 경기 선발 등판서 4점대 평균자책점에 그쳤으며, 카디널스와의 마지막 만남이 어느덧 1년하고도 5개월 전이기 때문에 초조함을 느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한편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후반기에도 꾸준히 부진하며 이렇다 할 반등 포인트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으나, 9월 8일의 네이버 운세 결과가 유유자적으로 '걸림돌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좋은 결과를 내기 때문에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말끔히 해소되는' 날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다가오는 월요일 아침에 카디널스 팬들이 '에이스의 부활'을 목도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Probable Lineup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fangraphs.com off 상위 3걸.

Mariners

1. 빅터 로블레스(Victor Robles, RF) - .284 .357 .408 4HR 23SB 21RBI

2. 훌리오 로드리게스(Julio Rodríguez, CF) - .262 .320 .378 14HR 21SB 49RBI

3. 칼 랄리(Cal Raleigh, C) - .211 304 .428 29HR 6SB 89RBI 

4. 랜디 아로자레나(Randy Arozarena, LF) - .218 .332 .389 18HR 20SB 50RBI

5. 루크 레일리(Luke Raley, 1B) - .238 .311 .447 18HR 9SB 47RBI

6. 저스틴 터너(Justin Turner, DH) - .251 .346 .36 9HR 45RBI

7. J.P. 크로포드(J.P. Crawford, SS) - .197 .305 .328 9HR 5SB 32RBI

8. 딜런 무어(Dylan Moore, 2B) - .205 .317 .384 10HR 29SB 44RBI

9. 조시 로하스(Josh Rojas, 3B) - .232 .310 .348 7HR 10SB 26RBI

Cardinals

1. 메이신 윈(Masyn Winn, SS) - .275 .322 .412 12HR 10SB 49RBI

2. 알렉 벌레슨(Alec Burleson, DH) - .275 .317 .444 21HR98SB 73RBI

3.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1B) - .245 .301 .414 21HR 9SB 58RBI

4.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267 .317 .395 15HR 2SB 64RBI

5. 브랜든 도노반(Brandon Donovan, 2B) - .266 .331 .396 11HR 4SB 61RBI

6. 라스 눗바(Lars Nootbaar, LF) - .245 .336 .398 9HR 7SB 35RBI 

7. 조던 워커(Jordan Walker, RF) - .181 .240 .309 2HR 1SB 8RBI

8. 페드로 파헤스(Pedro Pagés, C) - .244 .286 .378 5HR 1SB 20RBI

9. 마이클 시아니(Michael Siani, CF) - .254 .295 .319 2HR 16SB 20RBI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양팀 모두 2연승을 거두며 페이스를 끌어올린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팀 OPS 지표에서 매리너스보다 무려 다섯 계단이나 위에 있는 카디널스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결과 예상

위닝 시리즈

Posted by 채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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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kee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3 : 6 Yankees W: Marcus Stroman (10-6 3.81) L: Erick Fedde (8-8 3.43) S: Clay Holmes (29, 2.67)

Game 2 - Cardinals 6 : 5 Yankees W: Kyle Gibson (8-6 4.39) L: Will Warren (0-3 9.55) S: Ryan Helsley (42, 2.34)

Game 3 - Cardinals 14 : 7 Yankees W: JoJo Romero (6-2 2.67) L: Jake Cousins (1-1 2.48)

 

2017년 이후 7년 만에 나서는 양키 스타디움 원정길. 당시 3연패를 거뒀던 Cards는 1차전 패배 후 2~3차전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1964년 10월 12일 월드시리즈 5차전 이후 처음으로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뉴 양키스타디움에서는 첫 승). 신기한 점은 당시 승리투수도 Bob Gibson으로 Kyle Gibson과 성이 똑같다. 지옥의 16연전이 끝나기까지 3경기 남았는데 8승-5패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1차전은 상대 4번 타자인 Wells에게 2홈런 4타점으로 완전히 당했지만 2차전은 구장 탓을 제대로 본 날이었다. 3회에 나온 Donovan의 쓰리런 덕분에 4점차로 앞서나갈 수 있었는데 이 홈런은 모든 구장들 중에 오직 양키 스타디움에서만 담장을 넘기는 타구였고 8회말 만루에서 나온 Stanton의 싹쓸이 2루타는 50cm만 더 위로 향했으면 동점 그랜드슬램이 될 뻔 했다(30개 중 22개 구장에서 홈런). 결국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60년 만에 양키스를 상대로 원정 승리를 따냈다.

 

3차전은 혼돈의 연속이었다. 양 팀 선발투수 Mikolas와 Cortes는 5점씩 내주면서 강판 당했고 경기 초반에 갑작스러운 폭우로 그라운드가 미끄러워 불규칙 바운드도 자주 발생했다. 상대가 7-2에서 5~6회에 내리 5점을 내면서 동점을 만들었으나 7회말에 나온 Nootbaar의 싹쓸이 2루타와 Scott-Winn의 추가 적시타, 9회에 Nootbaar가 이번엔 홈런으로 쐐기를 박으며 21안타, 14득점으로 대승을 거뒀다. 4시리즈 연속으로 루징을 당하지 않으며 끈질긴 생명력을 보이고 있다.

 

Pham의 웨이버 이후 주전 우익수로 뛰고 있는 Walker는 3차전에서 시즌 첫 홈런이자 개인 최다 5안타를 때려내면서 위닝의 1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2차전 결승 홈런의 Donovan은 3차전엔 3안타 3득점을 기록하는 등 시리즈 5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고 3차전 5타점으로 한 경기 최다 타점을 수립한 Nootbaar 역시 시리즈 5안타를 기록했다. Goldy는 이제서야 위기감을 느꼈는지 이번 시리즈 7안타에 2루타 4개에 최근 7경기 5할을 넘는 타율을 기록 중이고 직전 시리즈에서 부진한 Arenado 역시 홈런 포함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들이 Soto-Judge를 상대로 3경기동안 5안타 무홈런으로 묶어놓은 점이 컸다. 특히 Judge는 고의사구 2개로 걸어나갔지만 3경기 내내 단타 하나에 삼진은 무려 7개를 당하며 꽁꽁 묶였다. Gibson이 7이닝 1실점으로 굉장히 오랜만에 QS+을 기록해 시즌 8승째를 챙겼고 나머지 선발투수들도 최소한의 몫은 해줬다. Kittredge가 분식회계를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았고 Romero와 Helsley도 승리와 세이브를 하나씩 챙겼다. Armstrong을 DFA하고 콜업시킨 O'Brien은 1, 3차전에 등판해 도합 1.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아직까지 굉장히 아쉬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Brewers Series Preview

Game 1 - Andre Pallante (6-6 3.80) VS Freddy Peralta (9-7 3.70)

Game 2 - Sonny Gray (12-9 3.96) VS Aaron Civale (5-8 4.59)

Game 3 - Erick Fedde (8-8 3.43) VS Colin Rea (12-7 3.70)

 

16연전의 첫 맞대결 상대였던 Brewers를 약 10일 만에 다시 만난다. Brewers는 그 이후 10경기서 7승-3패로 2위와의 격차를 10경기 이상으로 벌려 사실상 지구 우승이 확정되었다. 그럼에도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건너뛸 수 있는 1번 시드에 단 2경기차 뒤지고 있기에 최대한 승리를 쌓는 것이 필요하다. Cards는 Brewers를 상대로 3승-7패로 올 시즌 매우 약했으나 2주 전 시리즈에선 첫 위닝을 거뒀다.

 

다행인 점은 팀의 1~2선발과 최근 감이 좋은 5선발이 출격한다는 점이다. 1차전의 Pallante는 선발 전환 후 15경기서 82.1이닝 6승 3.50ERA로 5선발 이상의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는데 올해 Brewers를 상대론 불펜으로 나와 3이닝 2실점을 한 것이 전부였다. 그는 직전 Padres전에서 슬라이더가 훌륭한 스윙 유도를 보여주면서 5.2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상대 팀에선 5타수 3안타 1홈런의 상대전적인 Contreras를 조심해야 한다.

 

올해 3경기 1.59ERA로 Cards에 상당히 강했던 상대 에이스 Peralta는 최근 3경기서 1점만 허용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데 작년까지 굉장히 약했던 GoldyNado(도합 6피홈런)을 14타수 1안타로 꽁꽁 묶었다. Cards 입장에서 가장 불리한 매치업인 1차전은 최근 전체적으로 살아나고 있는 타격감으로 Peralta를 공략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기복 있는 투수들이 맞붙는 2차전은 이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전망. 1차전을 패배한 팀은 2차전은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경기이다. Gray는 올해 Brewers를 상대로 2경기 6.35ERA에 그쳤는데 특히 2번째 등판에서 홈런 3방을 얻어맞았었다. 그래도 최근 등판에서 위력적인 포심 패스트볼 덕에 6이닝 1실점으로 3주 만에 승리를 챙겼다. 트레이드 이후 9경기 3점대 ERA로 괜찮아진 Civale는 Cards전 통산 2번째 등판이며 이전 경기는 Indians 시절인 2020년으로 당시 6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3차전 선발 Fedde는 최근 Yankees전에서 4실점을 했지만 8탈삼진으로 공의 위력이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피홈런이 이적 후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점이 걸리는데 특히 그를 상대로 통산 11타수 7안타 2홈런의 Contreras와 31타수 3홈런의 Hoskins를 조심해야 한다. 그나마 Hoskins는 최근 15경기서 타율이 1할도 채 되지 않는다. 34세에 통산 첫 10승 투수가 된 Rea는 2년간 Cards를 상대로 10.2이닝 1실점으로 유독 강했다. Arenado는 8타수 무안타에 그쳤는데 결국 그를 상대로 적은 표본이지만 1.100OPS를 기록하고 있는 Nootbaar와 Winn이 활약할 필요가 있다.

 

오늘 Braves가 Phillies에게 끝내기 패배를 허용하며 아슬아슬한 WC 막차에 탑승하고 있다. 그 이후엔 1경기차의 Mets, 3경기차의 Cubs, 5경기차의 Cards가 모두 연승을 달리면서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2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5경기를 잡기엔 쉽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9월 첫 경기부터 승리했다. 막판에야 정신을 차린 Walker, Goldy 등의 타선과 다소 힘들겠지만 휴식일이 중간중간 있기에 투수진도 1달만 버텨주길 바란다.

 

Key Player: RF Jordan Walker

 

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미 1위 유망주로 팀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던 Walker는 지난해 데뷔 시즌에서 16홈런 .787OPS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올 시즌에도 주전 우익수로 시즌 초반부터 출전했다. 하지만 홈런 하나 때리지 못한 채 타율이 1할 중반대에 그치면서 4월이 끝나기도 전에 AAA로 내려갔다. 마이너에서도 헤매고 있다가 8월에 뜨거운 타격감으로 잠시 올라왔다가 콜업 후 11타수 1안타로 다시 내려갔었다.

 

재강등 후 23타수 8안타를 치던 그는 Pham의 웨이버 트레이드 이적으로 인해 다시 콜업됐다. 이번 Yankees 시리즈에서 다시 선발 우익수로 들어선 그는 3번째 경기에서 5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으로 오늘 하루 가장 뜨거운 타자로 군림하면서 올 시즌의 서러움을 풀 수 있었다. 작년 9월 17일 이후 거의 350여일 만에 나온 홈런포였고 5안타는 당연히 커리어 첫 기록이다. 엄청난 뱃스피드와 함께 공을 정확히 타격한 그가 1달이라는 기간동안 얼마나 성적을 더 회복할 수 있을 지가 기대된다.

 

1 Masyn Winn SS 128G 12HR 49RBI .283/.330/.424 110wRC+
2 Alec Burelson DH 128G 21HR 72RBI .282/.321/.456 116wRC+
3 Nolan Arenado 3B 130G 15HR 63RBI .269/.320/.398 102wRC+
4 Paul Goldschmidt 1B 130G 20HR 55RBI .244/.302/.409 99wRC+
5 Brendan Donovan 2B 130G 11HR 61RBI .266/.330/.398 106wRC+
6 Lars Nootbaar LF 85G 9HR 34RBI .239/.324/.398 103wRC+
7 Jordan Walker RF 27G 1HR 7RBI .195/.261/.305 59wRC+
8  Ivan Herrera C 59G 3HR 21RBI .281/.343/.380 105wRC+
9 Michael Siani CF 101G 2HR 18RBI .256/.297/.325 76wRC+

요새 4번 타자로 Donovan이 나오는데 4번 타자로서 16경기지만 6할대 OPS에 부진하고 있고 5번으로선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기에 이 핏이 더 맞아보인다. 최근 Goldy가 타격감이 뜨겁기도 해서 다시 4번으로 놔도 괜찮을 것이다. 확장 로스터로 Siani가 컴백해서 9번으로 돌아왔고 대타로 우타자 Baker, 좌타자 Carpenter가 대기 중이다.

 

1 Brice Turang 2B 131G 7HR 52RBI .255/.320/.357 91wRC+
2 Jackson Chourio LF 123G 17HR 63RBI .276/.323/.454 114wRC+
3 Wiliiam Contreras C 133G 20HR 80RBI .281/.359/.468 129wRC+
4 Jake Bauers 1B 97G 11HR 40RBI .200/.306/.380 93wRC+
5 Willy Adames SS 137G 28HR 96RBI .255/.338/.470 123wRC+
6 Garrett Mitchell RF 47G 4HR 13RBI .263/.359/.436 124wRC+
7 Rhys Hoskins DH 109G 22HR 68RBI .210/.294/.410 94wRC+
8 Blake Perkins CF 100G 6HR 40RBI .262/.338/.366 98wRC+
9 Joey Ortiz 3B 117G 9HR 45RBI .240/.338/.394 106wRC+

Bauers, Hoskins가 침묵하지만 최근 15일간 6홈런을 기록한 Adames나 .636SLG의 Mitchell이 뜨겁다. 여기에 백업 외야수인 Frelick 역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Cards 불펜진

전체적인 성적은 좋지만 최근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최근 9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50세이브를 노리는 Helsley 앞의 필승조들이 지쳤을 때 Fernandez, Liberatore 등이 힘을 내줘야 한다. 확장로스터에서 Matz가 콜업됐는데 불펜으로 나올 때는 조금 기대가 되는 자원이다.

 

Brewers 불펜진

전체적으로 TOP 5급 불펜진이지만 최근 필승조인 Megill과 Williams가 침체를 겪고 있다. 더군다나 8월 21일 경기에서 Cards를 상대로 도합 6점을 내줬다. 대신 롱릴리프인 Ahsby, Ross가 최근 등판에서 미스터 제로를 이어가고 있다.

Posted by 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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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res Series Review

Game 1 - Padres 7 : 4 Cardinals W: Randy Vasquez (4-6 4.52) L: Kyle Gibson (7-6 4.54)

Game 2 - Padres 7 : 5 Cardinals W: Yuki Matsui (4-2 3.32) L: John King (3-3 3.10) S: Tanner Scott (20, 1.54)

Game 3 - Padres 3 : 4 Cardinals W: Ryan Helsley (6-4 2.43) L: Robert Suarez (8-2 2.04)

Game 4 - Padres 1 : 4 Cardinals W: Sonny Gray (12-9 3.96) L: Michael King (11-8 3.05) S: Ryan Helsley (41, 2.38)

 

기사회생. 양대 리그 중부지구 선두인 Brewers-Twins를 상대로 위닝을 거두면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Cardinals는 홈에서의 Padres와의 4연전에서 첫 2경기를 내주면서 다시 추락하나 했다. 하지만 3차전에서 터진 Arenado의 끝내기 안타와 오랜만에 나온 Gray의 QS로 4차전을 가져가면서 극적인 이븐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1~2차전은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1차전은 올 시즌 첫 등판에서 상대팀에 7이닝 2실점을 기록한 Gibson이 상대 5선발을 만나는 유리한 매치업이었는데 5회까지 무려 7점을 내리 내주며 강판 당했고 상대 선발투수에게 6회까지 단 2득점에 그쳤다. 2차전은 5회 Goldy의 역전 투런이 나왔지만 7회에 King이 내리 2실점을 하면서 재역전 당했고 8회 1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결국 2연패를 당했다.

 

3차전은 2차전과 비슷하게 역전을 했지만 경기 후반에 다시 동점을 허용했고 9회초 무사 2루에서 실점 없이 9회말로 접어들었다. 최강 불펜진의 마무리를 상대해 2사까지 몰렸지만 Winn-Scott이 연속 안타로 불씨를 살렸고 7회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한 Arenado가 이번엔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만들면서 끝내기 승리를 거머쥐었다. 4차전은 오랜만에 나온 Gray의 압도적인 투구와 함께 3~4번을 제외한 전원 안타로 골고루 활약하며 4-1로 승리해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Gibson은 커터와 포심 패스트볼의 위력이 좋지 않았고 제구도 평소답지 않았고, Mikolas는 제구가 다소 몰리면서 하드힛을 많이 맞았고 결국 6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왔다. 3차전의 Pallate는 언제나 그렇듯 많은 피안타를 내줬지만 2회부터 6회 2사까지 7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단 1명도 홈에 불러들이지 않으며 2실점으로 잘 막았고 4차전의 Gray는 7경기 만의 무볼넷 경기, 2달 만의 1실점 이하 허용으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번 시리즈 MVP는 개인적으로 Liberatore를 선정하고 싶다. 1차전 Gibson 뒤에 등판해 2이닝을 해치운 그는 3차전에서 3타수 3안타를 치던 Arraez를 슬라이더로 땅볼 아웃시키며 실점 위기를 넘겼고 4차전에선 2점차 앞선 8회에 등판해 Bogarts-Arraez-Profar를 상대로 9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싱커로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이틀 연속 홀드를 챙긴 그는 최근 7경기서 8이닝 2볼넷 10K 무실점으로 혼돈의 불펜진 속에서 굳건히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1승 1세이브를 챙긴 Helsley는 41번째 세이브로 여전히 ML 단독 세이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Cards의 올해 수확은 단연 Winn의 성장이 아닐까 싶다. 이번 4연전에서 모두 멀티히트, 총 9안타에 3볼넷으로 1번 타자로 무려 12번을 출루한 그는 4차전에서 정점을 찍는 솔로포까지 가동했다. 올해 워낙 괴물 같은 루키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Winn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성적을 꾸준히 찍어내고 있다(루키 중 3.6fwar은 Merrill에 이어 2위). 그 외에 2번 Burelson도 6안타 9출루에 7번까지 내려간 Goldy도 8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Scott II도 4경기 모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최근 8경기서 .385의 타율로 고감도의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Yankees Series Preview

Game 1 - Erick Fedde (8-7 3.31) VS Marcus Stroman (9-6 3.88)

Game 2 - Kyle Gibson (7-6 4.54) VS Will Warren (0-2 9.68)

Game 3 - Miles Mikolas (8-10 5.23) VS Nestor Cortes (8-10 3.89)

 

여전히 험난한 일정 속에 이번엔 동부로 날라가서 Yankees와의 인터리그를 준비한다. Ruth-Gehrig을 연상시키는 Judge-Soto의 압도적인 활약 속에 Orioles에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Yankees는 Nationals에게 일격의 2연패를 맞은 뒤 하루 휴식을 취한 상태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Judge가 최근 3경기에서 홈런이 없어 잠잠하고 지난 2년간 Cards가 Yankees를 상대로 5승-1패로 꽤나 강했다는 사실이다.

 

매치업상 양 팀의 최근 기세가 좋은 선발투수가 모두 나오지 않는다. 1차전의 Fedde와 Stroman은 표면 성적은 준수하지만 Fedde는 Cards 이적 후 5경기 5.41FIP에 그쳤고 Stroman은 최근 7경기 4.83ERA, 2차전은 더 심각한데 8경기째 승리가 없는 Gibson과 아직 ML 커리어 첫 승이 없는 Warren이 맞붙고 3차전은 양 팀의 이닝이터인 Mikolas(탱킹 장군)과 Cortes가 나온다. 그나마 Cortes가 최근 3경기서 20.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1차전 맞대결은 올 시즌 첫 상대 선발이지만 타자들은 경험해본 적 있다. Fedde는 Nationals 시절 Chisholm Jr.에게 2방, Stanton에게 1방을 얻어맞았지만 작년에 환골탈태했기에 예전만큼 쉽게 물러나진 않을테고 Judge 상대로 6타수 1안타로 강했다. 반면 Stroman은 Arenado를 상대로는 26타수 .231로 강했지만 Goldy에겐 3홈런 .407로 매우 약했다. 그 외에도 Donovan-Nootbaar에게도 3할 타율을 허용했는데 Fedde가 Yankees를 상대로 반전투를 보여준다면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다.

 

Gibson은 작년 Orioles 소속으로 Yankees를 상대로 2경기 2.77ERA을 기록했는데 반전투를 빌어야 하고 Warren은 이제 커리어 5번째 등판인데 점점 구속이 올라오고 있고 탈삼진을 잘 잡는 유형이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3차전 Mikolas는 10년 만에 Yankees를 상대하고 7.1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지만 당연히 그 당시 타자들은 모두 은퇴했다. 피홈런을 맞은 Stanton-Soto를 조심하고 Cortes는 2년 전 딱 한 번 Cards를 상대했는데 당시 Molina에게 안타 하나만 내줬었다. 11경기 만에 좌완투수를 상대하는 Cards 타선이 좌완 공포증을 이겨내야 한다(좌완 상대 85wRC+ 전체 27위)

 

8월 충격의 5연패로 다시 5할 승률을 밑돈 이후 강팀과의 10연전에서 6승을 챙겼다. 하지만 그럼에도 WC 막차권과 무려 6경기 차이가 나며 PS 진출 확률은 극히 낮다. 하지만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른 28경기가 남았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저력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내년 시즌을 위해서라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Key Player: SP Erick Fedde

 

데드라인에서 단 2건이지만 괜찮은 보강을 한 줄 알았건만 최근 Armstrong과 Pham을 DFA, 웨이버 처리하면서 팀에 남아있는 영입생은 Fedde 뿐이다. 그런데 그마저 이적 후 1승-3패 4.23ERA에 불과하며 2선발다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제일 최근 경기에서 Twins를 상대로 6이닝 1실점, 이적 후 첫 QS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됐는데 계약기간이 보장된 내년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남은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양키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 나서는 Fedde는 HR/9이 1.15개, 땅볼 비율이 42.7%로 뜬공 투수에 가깝다. 그리고 양키 스타디움은 홈런 파크펙터로 전체 3번째 높은 구장이다. 무시무시한 상대 상위타순을 상대로 선전한다면 팀의 3연승에 기여하면서도 분위기를 타서 위닝을 완성할 수도 있다.

 

1
Masyn Winn
SS
125G 12HR 47RBI .287/.335/.430 113wRC+
2
Alec Burelson
LF
125G 21HR 72RBI .279/.317/.456 114wRC+
3
Nolan Arenado
3B
127G 14HR 61RBI .268/.319/.394 101wRC+
4
Paul Goldschmidt
1B
127G 20HR 54RBI .236/.297/.398 94wRC+
5
Brendan Donovan
2B
127G 10HR 57RBI .263/.329/.390 103wRC+
6
Luken Baker
DH
8G 1HR 5RBI .133/.364/.400 118wRC+
7
Lars Nootbaar
RF
82G 8HR 29RBI .232/.321/.380 98wRC+
8
Ivan Herrera
C
57G 3HR 20RBI .277/.338/.375 103wRC+
9
Victor Scott II
CF
42G 2HR 8RBI .175/.215/.286 38wRC+

 

Contreras가 손가락 골절로 인해 빠지면서 중심타선이 약해졌다. 최근 4번 타자도 계속 바뀌고 있어 감이 좋은 Goldschmidt의 4번 기용도 가능해보이며 5~7번은 좌우좌로 배치했다. 시즌 첫 타석 홈런 이후 침묵하는 Baker와 Conty의 부상으로 다시 콜업된 Herrera는 이번 기회를 잘 살려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

 

1 Gleyber Torres 2B 127G 12HR 50RBI .240/.318/.359 94wRC+
2 Juan Soto RF 130G 37HR 95RBI .291/.421/.590 183wRC+
3 Aaron Judge CF 132G 51HR 123RBI .333/.467/.731 225wRC+
4 Austin Wells C 92G 10HR 38RBI .253/.346/.421 118wRC+
5 Giancarlo Stanton DH 91G 23HR 57RBI .238/.297/.479 116wRC+
6 Jazz Chisholm Jr. 3B 20G 9HR 14RBI .304/.345/.684 185wRC+ (이적 후)
7 Anthony Volpe SS 133G 11HR 48RBI .252/.303/.388 94wRC+
8 Alex Verdugo LF 128G 11HR 54RBI .234/.294/.361 84wRC+
9 Ben Rice 1B 47G 7HR 23RBI .178/.273/.363 78wRC+

2~3번은 말할 것도 없고 최근 톱타자로 고정된 Torres나 Yankees 이적 후 날라다니는 Chisholm Jr.의 활약도 매섭다. 사실상 1~2회부터 고비가 예상된다.

 

Cards 불펜진

Helsley가 2연투, Liberatore가 최근 6일 중 4경기 등판 72구를 던지면서 1차전엔 휴식이 필요하고 최근 2주간 4.2이닝 3실점에 그친 셋업맨 Kittredge-Romero가 다시 폼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Yankees 불펜진

트레이드 영입한 Leiter Jr.가 부진하지만 최근 2주간 Cousins, Weaver, Kahnle, Hill이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클로저 Holmes는 블론세이브가 무려 10개지만 최근 3경기에선 일단 실점이 없는 상황이다.

 


TTF님이 바쁘셔서 제가 대신 작성했습니다. 다음 시리즈까지 2연속 스레드 도전해보겠습니다.

Posted by 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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