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징 시리즈. 처참하다. 지난해 이 팀에서 그나마 사람구실하던 불펜이 올시즌엔 만고의 역적으로 둔갑했다. 그 선봉엔 지난해 불펜의 히트상품이었던 라페(11G ERA 11.42)가 있으며, 그 뒤를 망탁조의의 셋째 조아만(11G ERA 7.27)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소소하게 해드시고 계신 왕 호소인(9G ERA 6.43)까지. 가히 개노답 삼형제라 할 수 있겠다.
그나마 선발들이 잘 버텨줘서 다행이다. 페디(6이닝 2실점 3K 승)는 다가올 미드시즌 데드라인과 오프시즌 FA시장에서 자신의 시장가를 높일 호투를 이어가고 있고, 마이굴렀으(6이닝 무실점 2K ND)는 간만의 QS로 체면을 차렸다. 팔란테(4.1이닝 4실점1 K ND)가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어서 등판한 마츠(2.2이닝 무실점 2K 승)가 위기를 넘기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데드라인때 병갑이가 페디랑 마츠를 팔려고 할텐데, 그 정성(?)에 응답하는 모양새다.
타선은 뭐 제 할 일은 했다고 본다. 눗바(시리즈 1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타격감이 슬슬 죽기 시작하니 득점 루트도 막히기 시작하는데, 그나마 콘티(시리즈 12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랑 벌레(시리즈 12타수 5안타) 타격감이 슬 올라오는게 다행이라 해야될까. 그나저나 재능 호소인 졸커(시리즈 11타수 무안타)는 짐 싸들고 멤피스 좀 갔다오길 바란다. 하여튼 졸슨때도 그렇고 마이너에서 언해피 띄우는 놈 치고 제대로 하는 놈을 못 봤다.
Series Preview
Milwaukee Brewers vs. St. Louis Cardinals
2025 Season Record
MIL13승 13패 승률 .500 (NL Cnt 2위) Diff +13
STL 10승 15패승률 .400 (NL Cnt 4위) Diff +2
이제는 맛탱이가 많이 간 왕년의 중부 패자들의 맞대결. 이젠 패자가 아니라 패배자가 더 어울리는 듯 하지만, 그래도 상태는 저쪽이 더 낫다. 그나저나 5할 턱걸이로 지구2위라니, 중부지구가 맛이 간지 오래라지만 언제쯤 정상화가 될련지...
Probable Starters
[Gm1] C. PatrickvsM. Libberatore
26세 25세 영건들의 맞대결. 다른 점이라면 전자는 이제 막 데뷔한 루키고, 후자는 벌써 빅리그 4년차라는 점. 그리고 둘다 시즌 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패트릭은 생소함을 무기로, 리비는 익숙함을 무기로 맞선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투랑이 리비를 상대로 7타수 무안타를 기록중인데, 이게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Gm2] Q. PriestervsS. Gray
프레스터 얘는 아직도 기억난다. 19년도 드랲때 카즈가 1라에서 픽하니 마니 했던 녀석이다. 나름 피지컬도 괜찮고해서 기대했는데 앞에서 해적네가 채갔고, 그렇게 카즈가 뽑은게...그 누구였더라 실시간으로 이름이 기억도 안 난다. 아, 잭 톰슨 되시겠다. 본지 오래되서 이젠 기억도 안 난다. 참고로 톰슨은 il-60에 계신다. 암튼 얘도 해적네에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보스턴으로 팔려갔다가 맥주네로 왔는데, 초반 활약이 나쁘지 않다. 맥주네로 오면서 커터 비중을 확 올렸는데, 이게 먹히고 있는 듯 하다(커터 피안타율 .100 / 피장타율 .333). 그리고 그보다 11살이나 많으신 우리 그레이ㅅ...께서는 그래도 근래 QS를 수확하시며 폼이 나쁘지 않으시다. 홈런만 좀 줄이면 좋겠는데 말이지.
[Gm3] J. QuintanavsE. Fedde
쓰다보니 투수들이 다 요새 폼 좋은 녀석들만 나온다. 퀸타나도 올시즌 세 번의 등판에서 18.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2실점만 허용하고 있다. 그레이와 동갑인 그는 14년차에 노익장을 과시하는 중이다. 페디도 마찬가지로 흐름은 괜찮은데 불안한 감이 없잖아 있다. 직전 네 경기에서 4BB-4BB-3BB-3BB를 기록하며 볼넷을 남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삼진도 확 줄었는데, K/9 4.33에 BB/9 4.67이라는 기괴한 스탯을 기록중이다. 그렇다고 땅볼 유도가 막 좋은 것도 아닌데, 조만간 뽀록이 날듯하다. 제발 데드라인까지만 좀 버텨다오...
Bullpen Matchup
MIL ERA 5.23 / whip 1.39 / AVG .244 / 46BB / 99SO / fWAR 0.6
마몰동 그나마 봐줄만하던게 불펜 운영인데, 작두타다 신기라도 잃었는지 과다출혈로 사망 직전에 이르렀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불펜 개노답 삼형제가 올시즌 날려먹은 경기가 한 둘이 아니다. 특히 라페가 그 선두에 서서 역적짓을 일삼고 있는데, 이정도면 마이너 보내서 환기라도 시켜야할텐데 말이다.
근데 상대도 만만치않다. 한때 불펜 왕국이던 맥주네도 어느샌가 ERA가 카즈 밑에 있다! 뭐 다 팔아먹더니 밑천이라도 드러난 것일까. 불펜 ERA 5점대 듀오의 정신나간 경기후반이 기대된다.
Batter Matchup
앞선 시리즈에서 맹타를 휘두른 바우어스의 후루꾸를 조심할 필요가 있고, 근래 흐름이 좋은 호스킨스도 주요 경계대상이다. 폐급 몇 빼면 평타는 치는 애들로 도배돼있으니 투수들 언제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필요가 있다.
올 시즌 초반은 확실히 도니(wRC+ 158)의 시간이다. 요 몇년간 지나치게 퍼올리는 스윙으로 큰거 한 방을 노리던게 오히려 독이 되었던 것 같은데, 조금 컴팩트하게 가니 오히려 더 나은 듯 하다. 도니 없었으면 올시즌 이 팀 야구는 진작 하차했을 것이다.
근데 졸도(BB% 13.0 / K% 7.0)는 어디서 눈야구를 배워왔을까. 얘 BB%가 10%를 넘어가는게 2018년이 마지막이자 유일한데, 거기다 K%까지 10% 아래에 있다. 이는 데뷔 이래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던 기록이다. 물론 아직 스몰샘플이고 시즌초이긴 하다만, 우리가 알던 졸도식 야구와는 조금 다른 결의 모습이다. 그렇다고 졸도 뒤가 약했던 것도 아닌게, 올시즌 4번으로만 치고 있는 졸도 뒤의 5번 타순 성적은 놀랍게도 카즈가 리그 1위에 올라있다(타출장 .340 .389 .550 / 5HR 17RBI / wRC+ 158)! 참으로 기괴한 일이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Libby는 찐?
카즈의 아픈 손가락이라 할 수 있는 Libby는 몇 년간 방황하다 불펜에서 정신을 차리더니 어느새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올시즌 그가 6회 이전에 마운드에서 내려간 경기는 없으며, 직전 등판에선 7회 2아웃까지 잡고 내려갔다. 4경기 25이닝을 던지는 동안 그가 허용한 사사구는 볼넷 단 두 개. 그동안 삼진은 24개를 수확했다. 그의 BB/9는 데뷔이래 꾸준히 감소해왔으며, 아쉬운 부분이었던 탈삼진 부문도 슬라이더를 메인으로 쓰면서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이 부분은 추후에 다뤄봐야겠다.
휴스턴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걸 보고 잠깐 기대했으나, 투수진 1위(팀 방어율이 2.27) 메츠를 상대로 4경기 9득점을 뽑고 처참하게 털렸다. 모두가 예상했듯이 올해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그나마 수확이 있다면 리베라토어가 선발로써 또 한번 잘 던져주었고(4경기 연속 6이닝), 수제이시가 타구질이 확 좋아지고 유격수 수비도 그럭저럭 잘 해내고 있다는 정도?(사실 경기를 잘 안봐서 수비가 실제로 좋은지는 잘 모른다) 아무튼 리툴링 시즌이라 생각하면 적당히 결과 정도는 확인해볼 가치 있는 시즌이 아닐까.
사진은 그나마 기대할만한 리베라토어를 넣었다.
이제 카즈는 동부 원정의 두번째 시리즈인 애틀란타로 떠난다. 여기도 카즈랑 비슷하게 상황이 심상치 않은데, 시즌 시작부터 샌디-다저스한테 7패 당하고 그냥저냥한 팀들한테 적당히 반타작, 그리고 미네소타한테 스윕하고 오는 길이다. 전형적인 강약약강인데 과연 카즈는 강팀일까? 3일 뒤에 알 수 있을 것이다.
예상 선발 매치업
Game 1: RHP Erick Fedde(1-2, 3.43) vs RHP Spencer Schwellenbach(1-1, 2.55)
Game 2: RHP Andre Pallante vs RHP Spencer Strider(0-1, 3.60)
Game 3: RHP Miles Mikolas(0-2, 7.64) vs RHP Bryce Elder(0-1, 7.20)
양팀 모두 우완 일색인 선발진이다.
1차전 선발은 현재 애틀란타의 에이스인 슈웰렌바흐가 나선다. 4경기 24.2이닝 2.55라는 클래식 스탯은 물론 K/9 8.03, BB/9 1.82라는 세부스탯도 좋다. 패스트볼을 1/3 정도 던지고 커터, 싱커,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를 모두 10% 이상 던지는데, 커터를 제외하곤 전부 구종가치가 +를 기록하고 있다. 우타 상대로는 슬라이더와 싱커, 포심, 좌타 상대로는 포심, 스플리터, 커브, 커터를 주로 사용한다. 공략하기 쉽지 않아 보이는 투수.
페디는...세부스탯이 좀 닶없는 상황인데 1할8푼3리라는 극한의 바빕으로 꾸역꾸역 막아내고 있다. 다만 볼넷이 삼진보다 많고, 타구질도 영 좋지 않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좀 나중에 터졌으면 한다.
스트라이더는 작년 2경기 나온 후 수술, 이번이 복귀 2번째 경기다. 첫 경기에서 재작년에 비해 구속이 2마일 가까이 떨어지긴 했는데...(포심 97.2->95.4) Stuff+ 값도 포심 102, 슬라이더 96으로 크게 인상적인 값은 아니긴 한데, 아직 표본이 너무 적어서 분석이랄게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그냥 우리가 알고 있는 스트라이더라고 생각해야 할듯.
팔란테는 땅꾼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첫 두경기 9.1이닝 이후 2경기 13이닝, 땅볼비율 67.2%). 다만 땅쿤치고 벌써 홈런을 3개나 맞긴 했는데...뭐 적당한 4선발로 180이닝 3점대후반~4점대 초반 기록해주면 대만족. 젊은 마이콜라스(18~22 버전으로)면 충분.
결국 이 경기는 스트라이더의 폼에 달려있다. 과거의 에이스 폼으로 복귀한다면 무조건 진다. 반면 평범한 투수가 된다면 승리확률 한 70%는 나오지 않을까.
3차전 선발 엘더는 23년 잘하고 그 뒤로 24년 50이닝 6.52, 올해 15이닝 7.20을 기록 중이다. 대체 선발 급인데...우리 팀 타선이 어느 정도 급인지 감이 안잡힌다. 발데스 털던 모습이면 무난하게 털거고, 메츠전처럼 물빠따면 5이닝 2득점 정도 하지 않을까. 물론 이런 고민은 크게 의미가 없는게, 이 경기의 진짜 적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다. 벌써 7.64의 방어율을 기록 중이며, 4경기에서 꼴랑 17.2이닝(평균 4.3이닝 정도)밖에 먹지 못하면서 장점인 이닝이팅도 못하고 있다. 피홈런이 0개인게 신기한데...이건 '작은 오류' 같으니 결국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닝이팅도 못하면 마이콜을 쓰는 의미가 있나...? 심지어 마지막 시즌인데 말이다. 여론조사 해보면 맥그리비 올려서 팔란테-리비-맥그리비 영건 선발진이나 봤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90% 넘을듯.
예상 라인업
팀 타격:
LF Alex Verdugo 14타석 .357/.357/.500 wrc+ 137
3B Austin Riley 91타석 .264/.297/.483 wrc+ 115
DH Marcell Ozuna 77타석 .305/.468/.542 wrc+ 183
1B Matt Olson 89타석 .233/.371/.411 wrc+ 124
2B Ozzie Albies 90타석 .244/.311/.427 wrc+ 106
C Sean Murphy 42타석 .200/.333/.543 wrc+ 142
CF Michael Harris 86타석 .203/.226/.354 wrc+ 57
SS Nick Allen 48타석 .267/.313/.311 wrc+ 78
RF Jarred Kelenic 55타석 .180/.255/.320 wrc+ 63
팀 전체 타격이 중하위권에 비해 개개인 성적은 한두명 빼고 나쁘지 않은데...52타석 켈닉, 82타석 해리스, 그리고 50타석 먹은 브라이언 데라크루즈(옵스 453;;)의 역할이 크고, 핵심인 오주나, 머피, 라일리, 올슨 알비스 라인은 아직 괜찮아 보인다.
WAR 순위 보다가 카즈가 4등이길래 읭? 해서 찾아봤더니...OAA가 +18로 압도적인 1위다(휴스턴 +10, 3위 +5). 윈, 아레나도, 스캇이야 원래 잘하는 선수니 그렇다 치고, 고먼 +2, 워커 +2는 대체...?? 물론 시즌 초라 작은 오류 일수도 있겠다만 얘네가 + 일시적이나마 +2 찍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작년 워커는 367이닝만에 -5를 찍는 기염을 토했다).
카즈 타선의 문제점은 타격못하면 쓸모 없는 놈들이 못하고 있는 것이다. 벌레슨은 무홈런에 장타율 297, wrc+ 70을 치고 있으며 콘티도 1홈런에 삼진 32.2%, wrc+ 38. 워커도 초반에 좀 잘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삼진율 32%에 wrc+ 74. 스캇이랑 윈은 센터라인이니 85~90 정도만 쳐줘도 만족할테니 제외. 콘티야 비싸기도 하고 결국 올라올테니 어떻게든 써야하지만, 저 두명은 좀 조심해야 한다...특히 벌레슨은 1루밖에 안되는데 타격도 못한다? 바로 마이너행이다.
고먼을 좀 주목해봐야 할 것 같은데, 극 스몰 샘플이긴 하나 헛스윙 비율이 22~23 수준으로 줄었고(작년은 거의 40%...) 존 컨택률이 무려 86.5%가 되었다. 그 반동인지 아직 장타가 별로 없는데...(홈런1개, 2루타 2개인데 이것도 개뽀록 블루퍼 2루타다) 뭔가 수정을 한 건 확실한듯. 윈이 곧 올라올 것으로 보이는데 벌레슨을 내리고 아레나도-윈-고먼-도노반에 수제이시를 적당히 주에 3번 정도 쓰면 어떨까 싶다.
아, 그리고 라페 좀 내려라. 나올때마다 쳐맞고 그라닐로가 8.1이닝 14삼진 잡으면서 무력시위하고 있는데 함 올려볼만 하지 않을까...오브라이언도 7이닝 14K 잡고 있고. 둘 중 한명으로 바꿔야 한다고 본다.
지난주까지 타격 좀 터졌을 때는 은근히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메츠전처럼 타격이 죽어버리니 정말로 재미가 없다. 물론 기대한 시즌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기력하게 4연패 당하는거는 조금 그렇다. 마침 올해 로터리 당첨이라 내년 빨라도 10픽이니, 분발해서 5할은 넘겨보자.
첫 경기부터 상대 에이스인 Valdez에게 10피안타 6실점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안겨주고 에이스 Gray가 팔색조 투구를 통해서 다양한 구종으로 상대 타자들을 효율적으로 제압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 경기에서 장타 3개를 기록한 Arenado의 활약이 굉장히 눈부셨는데 Cardinals 이적 이후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당겨친 뜬공에 집착하는 모습이 나타났지만 올시즌 초반 이전보다 안타를 생산해내는 것에 중점을 둔 어프로치로의 변화를 가져간 것이 현재까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양 팀 모두 고구마파티를 벌인 끝에 접전 상황 속에서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0-2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는 6선발로 나선 Matz가 훌륭한 싱커를 바탕으로 예상외의 호투를 펼치고 Nootbaar와 VS2, Saggese 하위타순-리드오프 트리오가 일격을 날리면서 놀랍게도 Astros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는 데에 성공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Mets
개막전 Astros를 상대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던 Mets였지만 지난 시리즈에서 Twins에게 루징시리즈를 거두면서 한풀 기세가 꺾인 상황에서 Cardinals와 만나게 되었다.
선발과 불펜 평균자책점 순위에서 모두 리그 최상위권 수준에 올라있는 Mets의 현재 가장 큰 문제는 타선의 침체로 보이는데 지명타자를 맡을 적임자가 없고 3루수 Vientos가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으며 팀을 대표하는 스타 듀오인 Lindor와 Soto가 4월에 약한 징크스에 올해도 시달리면서 타선이 전반적으로 침체 상태에 빠져있다.
그렇기에 선발 매치업에서도 불펜 전력에서도 다소 밀리는 Cardinals가 이 시리즈를 승리하기 위해서는 타격전 양상의 경기를 많이 만들어내야 할 것으로 보이며 Nootbaar와 Donovan의 활약은 물론이고 부진한 타자들의 반등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리즈가 될 것이다.
2025시즌 팀 성적
Cardinals (9-9 NL Central 3위 Run Diff +10)
Mets (11-7 NL East 1위 Run Diff +20)
Probable Starters
Game 1 Andre Pallante(2-0 2.20) VS Griffin Canning(1-1 4.20) KST 4/18 오전 8시 10분 (EDT 17일 오후 7시 10분)
Game 2 Miles Mikolas(0-2 9.00) VS David Peterson(1-1 2.70) KST 4/19 오전 8시 10분 (EDT 18일 오후 7시 10분)
Game 3 Matthew Liberatore(1-1 3.93) VS Kodai Senga(2-1 1.06) KST 4/20 오전 5시 5분 (EDT 19일 오후 4시 5분)
Game 4 Sonny Gray(3-0 3.13) VS Clay Holmes(2-1 3.66) KST 4/21 오전 2시 40분(EDT 20일 오후 1시 40분)
Cardinals 예상 라인업
1. Lars Nootbaar LF
2. Willson Contreras 1B
3. Brendan Donovan SS
4. Nolan Arenado 3B
5. Alec Burleson DH
6. Jordan Walker RF
7. Nolan Gorman 2B
8. Pedro Pagés C
9. Victor Scott II CF
후보
Masyn Winn
Thomas Saggese
Yohel Pozo
Michael Siani
Mets 예상 라인업
1. Francisco Lindor (S) SS
2. Juan Soto (L) RF
3. Pete Alonso (R) 1B
4. Starling Marte (R) DH
5. Brandon Nimmo (L) LF
6. Mark Vientos (R) 3B
7. Luis Torrens (R) C
8. Tyrone Taylor (R) CF
9. Luisangel Acuña (R) 2B
후보
Brett Baty
Jesse Winker
Jose Siri
Hayden Senger
Cardinals 주요 불펜
Ryan Helsley
JoJo Romero
Phil Maton
Kyle Leahy
Mets 주요 불펜
Edwin Díaz
Huascar Brazobán
Reed Garrett
José Buttó
A.J. Minter
Ryne Stanek
주목할만한 Cardinals 선수의 스탯캐스트 분석
Brendan Donovan
이정후에 가려져서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올시즌 들어서 압도적인 단타 생산력을 뽐내면서 매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Donovan이 이번 시리즈 Cardinals의 키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시즌 들어서 이전보다도 스윙스피드를 느리게 가져가고 있는 그는 컴팩트한 스윙으로 리그 상위권 수준의 스윗스팟%(40%)는 물론이고 이전보다도 훨씬 높은 강한 타구 비율(47%)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타구 퀄리티를 크게 끌어올리는 데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단타 생산력은 물론 2루타를 생산하는 데에 있어서도 좋은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컴팩트한 스윙을 가져가게 되면서 특히 포심 패스트볼 대응력이 향상된 모습으로 특히 지난 시즌까지 좋은 선구안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었던 95마일 이상의 포심 패스트볼을 상대로 날카로운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면서(xBA .409) 그의 단타 생산력은 이번 시즌 큰 폭으로 향상될 수 있었다.
이번 시즌 들어서 3번 타순에 새로이 자리잡게된 Donovan이 얼마나 많은 안타를 생산해내면서 테이블세터들을 불러들이거나 새로운 득점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Cardinals의 이번 시리즈는 물론 이번 시즌의 열쇠가 될 것이다.
Game 1 - Phillies 0 : 2 Cardinals W: Andre Pallante (2-0 2.20) L: Aaron Nola (0-3 5.51) S: Ryan Helsley (2, 3.00)
Game 2 - Phillies 3 : 1 Cardinals W: Cristopher Sanchez (1-0 3.12) L: Miles Mikolas (0-2 9.00) S: Jose Alvarado (3, 1.23)
Game 3 - Phillies 0 : 7 Cardinals W: Matthew Liberatore (1-1 3.91) L: Zack Wheeler (1-1 4.07)
개막 시리즈를 스윕승을 거뒀지만 이후 RedSox에게 스윕패를 거두는 등 세 시리즈 연속 루징을 거두면서 순식간에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그 와중에 만난 팀은 당시 NL 동부지구 1위 Phillies. 거기에 Cards에 강했던 Nola-Wheeler까지 상대하면서 이번에도 루징이 확정적이었다.
하지만 역시 공은 둥글다고 했던가. Cards는 정확히 Nola와 Wheeler가 등판한 1차전과 3차전을 잡으면서 오랜만에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그 배경에는 젊은 두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빛났다. 1차전 Pallante는 구속이 높게 나오진 않았지만 큰 위기 없이 7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고 3차전엔 5선발 Libby가 경기 초반 위기를 이겨내고 3회초 1사 이후 11타자를 연속으로 범타처리하면서 6이닝 무실점으로 오랜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특히 Libby는 최고 96.7마일까지도 나왔고 방망이를 이끌어내는 하이 패스트볼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타선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4년 만의 ML 복귀를 치른 포수 Pozo와 지난해까지 포수였던 Conty였다. 1차전 갑자기 경기에 투입됐지만 결승 1타점 2루타 포함 3안타로 활약했고 3차전엔 선발 마스크를 쓰고 6회에 2루타에 이어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Conty는 2번째 경기 멀티힛에 이어 3차전에서 14경기 만에 시즌 마수걸이포를 쏘아올렸는데 이는 Wheeler를 공략하는 선취점이자 결승타였다. 이외에도 Arenado와 Walker(홈런 1개)도 오랜만에 장타를 신고했고 Saggase 또한 6타수 3안타 1득점으로 ML 적응 단계를 지나고 있다.
불펜진도 9이닝 1실점으로 Phillies 타자들을 잘 틀어막았다. Maton이 1, 3차전 2번째 투수로 나와서 모두 1이닝 무실점으로 아직까지 미스터 제로를 유지 중이며 3차전 마지막 투수인 Leahy는 6구 만에 이닝을 정리하며 6경기 연속 무피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부진했던 Roycroft는 AAA로, Fernandez는 이번 시리즈에 등판하지 않았다.
젊은 선발투수의 완벽한 호투와 Conty, Arenado, Walker 등 부진하던 타자들이 살아나면서 2021년 4월 말 이후 무려 4년 만에 Phillies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Astros Series Preview
Game 1 - Framber Valdez (1-1 2.50) VS Sonny Gray (2-0 4.50)
Game 2 - Hunter Brown (1-1 2.00) VS Erick Fedde (1-1 4.20)
Game 3 - Ronel Blanco (1-1 6.94) VS Andre Pallante (2-0 2.20)
위닝 시리즈를 거둔 Cards는 부시 스타디움에 Astros를 불러들인다. 91패 시즌인 2년 전에 만나서 첫 경기 승리 후 2경기에서 무려 26실점하면서 루징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현재 Astros는 그 당시 주축이던 Bregman과 Tucker가 저번 오프시즌에 이적했고 현재 7승-8패로 AL 서부지구 4위로 Cards와 비슷한 처지에 놓이고 있다. 거기에 똑같이 직전 시리즈에서 1, 3차전을 잡아내며 위닝을 거뒀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시리즈는 양팀의 1~3선발이 나오며 최선의 매치업이 대기하고 있다. 1차전의 Valdez는 2년 전 Cards 상대로 6이닝 4실점을 기록했으며 6타수 2안타의 Arenado를 제외하면 거의 상대전적이 드물다. 3경기 중 2경기에서 QS를 기록한 그는 올해 커브가 더욱 위력을 발했는데 헛스윙률 50%에 육박하고 피안타율은 .042에 불과하다. Gray는 아직 시즌 초반이라 90개가 넘는 투구수를 기록하고 있진 않지만 계산이 서는 피칭을 이어가고 있는데 아직 QS가 없는 점이 아쉽다. 통산 35타수 .343의 Altuve와 최근 타격감이 뜨거운 Paredes가 배치된 테이블세터진을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Astros의 젊은 에이스 Brown이 2차전에 나오는데 현재 3경기 모두 QS를 기록하며 매우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Cards전은 데뷔 4년차에 처음인데 모든 타자들이 그를 처음 상대하게 된다. 우타자 상대 WHIP이 0.58로 굉장히 강한데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그를 흔들 필요가 있다. 그에 맞서는 Fedde는 ML 복귀 이후 처음 Astros를 상대하는데 Paredes가 그를 상대로 6타수 2안타 1홈런으로 강했다. 2경기 연속 볼넷을 4개씩 허용했는데 현재 6번째로 많은 60개의 볼넷을 골라냈던 Astros 타선도 경계해야 한다.
3차전은 TBD가 예상됐지만 로테이션 순서상 Blanco가 나온다. 2년 전에 Cards를 상대로 부진했지만 지난해 선발투수로 자리 잡았고 올해는 ERA가 다소 높지만 수비 도움을 많이 받지 못했다(3.17FIP). 올해도 커브의 피안타율이 1할도 채 되지 않지만 나머지 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피안타율은 모두 3할을 넘겼다. 타선이 그의 다소 날리는 제구를 골라낼 필요가 있고 직전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인 Pallante는 포심 패스트볼이 존 중간에만 향하지 않는다면 이번에도 좋은 피칭을 기대할 수 있다.
Key Player: SP Sonny Gray
이번 3연전에 더 많은 기회를 받을 듯한 Gorman을 선택하려고 했는데 시리즈 전체의 분위기를 잡을 수 있는 1차전 선발투수인 Gray를 택했다. 그가 최소 6이닝 2실점 정도만 기록해준다면 어제 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타자들에 힘입어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다.
올해 패스트볼 계열인 포심 패스트볼과 싱커가 각각 피안타율 .333, 피장타율 .563으로 통타맞고 있다. 단 3경기긴 하지만 피홈런을 벌써 4개나 맞았고 피장타율 또한 지난해 .319에서 올해 .401로 큰 폭으로 높아졌다. 포심의 위력이 워낙 좋아 존 한가운데 넣는 경향이 있었지만 나이가 듦에 따라 점점 공이 밀리는 모습도 보였다. Gray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서 필승조인 Maton-Romero의 불필요한 연투를 막을 필요가 있다.
1
Lars Nootbaar
LF
14G 2HR 6RBI .259/.386/.379 125wRC+
2
Alec Burelson
DH
15G 0HR 5RBI .261/.320/.326 84wRC+
3
Brendan Donovan
SS
15G 2HR 10RBI .350/.385/.517 156wRC+
4
Nolan Arenado
3B
14G 1HR 7RBI .283/.387/.415 124wRC+
5
Willson Contreras
1B
14G 1HR 6RBI .158/.213/.263 39wRC+
6
Nolan Gorman
2B
4G 1HR 2RBI .417/.500/.833 261wRC+
7
Jordan Walker
RF
14G 2HR 6RBI .275/.351/.392 118wRC+
8
Pedro Pages
C
11G 1HR 7RBI .294/.314/.471 123wRC+
9
Victor Scott II
CF
14G 1HR 7RBI .275/.333/.412 113wRC+
워낙 타선의 변동이 많지만 어제와 비슷한 라인업이 구축되지 않을까 싶다. 타격감이 매우 좋은 Saggase와 Pozo도 1경기 정도는 선발로 나올 것이며 테이블세터진인 Nootbaar-Burelson이 최근 너무 좋지 않은데 타순에 맞게 출루를 해줄 필요가 있다.
1
Jose Altuve
LF
15G 3HR 7RBI .302/.338/.444 124wRC+
2
Issac Paredes
3B
15G 3HR 9RBI .276/.382/.448 148wRC+
3
Yordan Alvarez
DH
15G 1HR 9RBI .235/.354/.333 98wRC+
4
Christian Walker
1B
15G 1HR 2RBI .164/.281/.236 62wRC+
5
Jeremy Pena
SS
15G 2HR 4RBI .204/.290/.333 81wRC+
6
Yainer Diaz
C
11G 1HR 6RBI .119/.178/.214 15wRC+
7
Brendan Rodgers
2B
10G 0HR 4RBI .250/.353/.313 103wRC+
8
Jake Meyers
CF
14G 0HR 3RBI .250/.326/.300 88wRC+
9
Cam Smith
RF
11G 1HR 6RBI .220/.308/.371 101wRC+
확실히 예전의 핵타선에 비하면 성적이나 이름값이 밀리긴 한다. 하필 1루수의 악몽을 끊어줄 것이라 기대했던 Walker가 1홈런 .164로 Abreu 시즌 2로 전락할 위기이며 핵심이 되어야 할 Pena와 Diaz도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좌익수로서 1번타자로 나오는 Altuve와 직전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타격감을 완전히 끌어올린 Paredes, 거기에 기대에 못 미치지만 언제나 무서운 Alvarez가 1~3번으로 대기하고 있어 힘겨운 1회가 예상된다.
Cards 불펜진
13일 연속 경기로 Matz가 로테이션에 한 번 들면서 최근 콜업된 Munoz가 새로운 롱릴리프로 활약하고 Fernandez를 제외하면 최근 불펜진들의 활약이 괜찮다.
Astros 불펜진
한 눈에 봐도 탈삼진을 매우 잘 잡는 파워피쳐들이 즐비하다. 특히 Hader와 King, Okert의 좌완 불펜진들의 성적이 매우 좋지만 King은 2연투를 한 상태이며 우완 셋업맨인 Abreu가 최근 한 번 무너진 기억이 있다.
개막 시리즈를 스윕승으로 출발해서 오잉(?) 했으나 결국 이런 모습이다. DH 2차전에서 먼지나게 뚜드려 맞는 모습을 보니 현실을 직시하게 된다. 게다가 팀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 3홈런 포수가 된 Ivan Herrera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어 전력이 조금 더 허접해졌다.
이 팀은 2000년부터 2024년까지 25년 동안 5할 아래 승률을 단 두 번(2007, 2023)만 기록했던 팀이다. 그 25년 동안 플레이오프 진출 16회, 내셔널리그 우승 4회, 월드시리즈 우승 2회 라는 업적을 남겼다. 그러다가 이제 리빌딩 모드에 들어간다고 하니 여전히 믿기지 않는 부분이 있다. 물론 팔려다 못 판 Arenado의 앞뒤로 Brendan Donovan과 Alec Burleson이 클린업을 치고 있는 걸 보면 바로 현실을 인정하게 되긴 한다. 아 정말 이 팀은 맛이 갔고 재정비가 필요하구나 라고...
리빌딩 팀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보는 게 재미이다. (사실 그거 말고는 볼 게 없다) Walker, Winn, Saggese 등의 선수들이 얼마나 클 수 있는지 지켜보도록 하자. 마이너리그에 있는 JJ Wetherholt, Tink Hence, Quinn Mathews 등도 (강제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될 것이다. Mathews의 메이저 데뷔는 언제가 될까?
STANDINGS NL Central Cubs 7-5
Brewers 5-5 -1
Cardinals 4-5 -1.5
Reds 3-7 -3
Pirates 3-7 -3
해적시리즈 시작 전 기준이다. 출발이 좋았던 덕에 아직은 지구 3위이다.
----------------------------------------------------------------------------- Upcoming Series : vs Pirates (첫 대결) 팀 성적 Cardinals 4승 5패 .444 (NL Central 3위) Run Diff. +1 Pirates 3승 7패 .300 (NL Central 4위) Run Diff. -22 해적떼와의 시즌 첫 맞대결로 원정 시리즈이다.
올해는 드디어 해적떼보다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해적이 해적 하면서 여전히 순위가 위에 있다. 해적떼도 참 사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atthew Liberatore at Carmen Mlodzinski 4/7 18:40 EDT (4/8 7:40 KST)
Game 2: Sonny Gray vs Paul Skenes 4/8 18:40 EDT (4/9 7:40 KST)
Game 3: Erick Fedde vs Mitch Keller 4/9 12:35 EDT (4/10 1:35 KST)
1차전은 지금 진행중인데 지고 있다. 아마 질 것 같다... ㅜㅜ (글을 마무리하는 순간 8-4로 졌다)
나머지 두 경기도 매치업상으로는 쉽지 않아 보이는데 어차피 저쪽이나 우리나 뭔가 잘 안 돌아가고 있는 중이니 대충 치고받다 보면 한 게임씩 나눠 가지지 않을까 싶다.
------------------------------------------------------------------------ Pirates Lineup (1차전 기준) 1 Ke'Bryan Hayes (3B) R 257/316/429, 105 wRC+ 2 Andrew McCutchen (DH) R 316/409/526, 161 wRC+ 3 Joey Bart (C) R 214/333/214, 67 wRC+ 4 Oneil Cruz (CF) L 242/395/455, 128 wRC+ 5 Tommy Pham (LF) R 100/200/133, -1 wRC+ 6 Alexander Canario (RF) R 000/000/000, -100 wRC+ 7 Endy Rodriguez (1B) B 130/259/217, 41 wRC+ 8 Isiah Kiner-Falefa (SS) R 323/432/355, 132 wRC+ 9 Adam Frazier (2B) L 231/300/231, 54 wRC+ 벤치 (1차전 기준)
Bryan Reynolds (LF) 182/234/295, 46 wRC+
Jack Suwinski (CF) 143/250/190, 17 wRC+
Tsung-Che Cheng (SS)
Enmanuel Valdez (2B)
불펜
Ryan Borucki (L)
Caleb Ferguson (L)
Justin Lawrence (R)
Tim Mayza (L)
Dennis Santana (R)
Chase Shugart (R)
Joey Wentz (L)
타자들의 타격 성적을 보니 해적떼가 왜 헤매고 있는지 바로 이해가 된다. 그러나 오늘 경기를 보고 있으니 이 시리즈를 통해 해적 타자들이 타격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ㅠㅠ
Twins 시리즈를 보고 가슴떨린 흑우가 있는가? 이 팀의 올시즌 기조는 Retooling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이며, 바뀌어서도 안 된다. 괜히 또 무리하게 Winnow 선언했다가 미끄러지면 이 팀은 더이상 회복할 수 없는 수렁에 빠지게 될 것이다. 물론 키워야할 젊은 녀석들이 한번에 Fluke가 터진다면 또 모르겠다만...
그리고 Angels 3연전은 Twins 시리즈로 달아오른 기대감을 식히는 데에 최적의 역할을 하였다. 3연승 후 2연패 덕에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았다. 하지만 승패보다 값진 성과가 있었으니, 바로 Libby의 호투다.
데뷔 후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채 늘 아픈 손가락이었던 Libby는 지난해 불펜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선발로 복귀한 시즌 첫 경기에서 6이닝 77구 3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시즌초가 아니었다면 7회도 노려봄직한 투구수였다. 포심 평속은 94.2mph이었으며, 작년 불펜에서부터 즐겨던지던 Slider로도 재미를 꽤 봤다(4SO 중 2개를 Slider로 잡았다). 사실 데뷔초 그의 주력구는 Curve였는데, 이게 제구가 영 신통치 않아서 봉인한게 반등요인이지않나 싶다.
하지만 Libby의 호투가 이번 시리즈의 키포인트는 아니다.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건 Herrera였다. 시리즈 3차전에 5번 타자 포수로 나선 그는 4타수 3안타 3홈런 6타점 경기를 펼치며 팀의 스윕패를 막아냈다. Yadi 은퇴 이후 그의 후계자를 찾기 위해 내부육성과 외부수혈 등 안 해본 짓이 없지만 여러 이유로 어려움을 겪었었는데, 그의 이번 활약은 그 고민 조금 덜어주지 않았나 싶다. 물론 수비에선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가 타석에서만이라도 포텐을 터뜨린다면 Yadi의 잔상을 조금은 지워낼 수 있지 않을까.
하 근데 홈런공장장이 된 Gray쉑이랑 2년차 징크스에 빠진 라페는 어떡하냐...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Boston Red Sox
2025 Season Record
STL4승 2패 승률 .667 (NL Cnt 1위) Diff +17
BOS3승 4패 승률 .429 (AL Est 5위) Diff +2
4연패로 잠깐 주저앉았지만 직전 2연승으로 다시 기세를 올린 Red Sox다. 겨우내 보강도 많이 한 만큼 절대 쉽지 않은 상대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상대 Ace를 마주치진 않는다는 것?
Probable Starters
[Gm1] E. Fedde vs W. Buehler
1차전은 Fedde와 Buehler의 대결. 직전 등판의 기세는 6이닝 1실점의 Fedde가 앞선다. 반면 Buehler는 4.1이닝 4실점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게다가 지난해 95mph였던 속구 구속은 93mph로 떨어졌다. 시즌초인걸 감안해도 그의 구위가 예전같지는 않다. 충분히 공략 가능하지 않을까.
[Gm2] A. Pallante vs R. Fitts
2차전은 처음으로 개막 로테이션을 보장받은 두 선수의 대결이다. 둘다 직전 등판은 준수했다. Pallante는 5이닝 2실점, Fitts는 6이닝 3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Pallante는 2022년 이후 간만에 선발로서 Red Sox를 상대하게 되었는데, 그때의 좋은 기억(5.2이닝 2실점)을 되살리긴 바란다. 아, 패전이었던건 빼고.
[Gm3] M. Mikolas vs S. Newcomb
노인네는 참 끈질기게 버티고, Newcomb도 참 끈질기게 빅리그에서 기회를 받는구나 싶다. 한때 팀의 Ace였던, 한때 촉망받은 유망주였던 둘의 하위선발 버티기 대작전은 타선의 향방에 갈릴 예정이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시즌 초반은 타선과 불펜의 예측이 별 의미가 없다. 그냥 누구의 기세가 더 뛰어나느냔데, 일단 이 팀에 '기세'가 묻진 않길 바란다. 뭐, 숫자상으로 Cards는 wRC+ 리그 3위의 강타선을 보유한 강팀인데, 이걸 누가 진지하게 받아들이리. Red Sox는 Devers가 부진한게 뼈아프다. 개막 후 5경기에서 19타수 무안타. 그래도 직전 두 경기에서 8타수 3안타를 쳐내며 반등에 성공, 이 '기세'를 Cards 투수진이 잘 틀어막아야할 것이다.
# Conty, 이제 살아날거지?
개막 이후 개 막하던 Conty는 직전 경기에서 동점 2루타를 터뜨리며 드디어 타격에 불씨를 지폈다. 상위타순에 배치된 만큼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줘야 한다.
# VS2, 보기보다 강한 남자
호리호리해서 전형적인 주루 수비 투툴 플레이어처럼 보이는 VS2는 ST에서 4홈런을 터뜨리며 '얘가 생각보다 파워는 있네?' 하는 감상을 남겼다. 그리고 그 타격 흐름은 개막 이후에도 크게 흔들림 없이 이어오고 있다. 3연전에 우완 선발이 둘이나 나오는 만큼, 좌타인 그가 하위타순에서 상대 선발을 괴롭혀줄 필요가 있다.
Game 1 - Twins 3 VS 5 Cardinals W: Sonny Gray (1-0 3.60) L: Pablo Lopez (0-1 3.60) S: Ryan Helsley (1, 0.00)
Game 2 - Twins 1 VS 5 Cardinals W: Erick Fedde (1-0 1.50) L: Jorge Alcala (0-1 -.--)
Game 3 - Twins 2 VS 9 Cardinals W: Andre Pallante (1-0 3.60) L: Bailey Ober (0-1 27.00) S: Steven Matz (1, 0.00)
최악의 오프시즌 이후 스캠에서도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단념하는 마음으로 봐야겠다고 다짐했지만 첫 시리즈에서 스윕승을 거둘거라고 카즈팬 중 누가 예상했으리라.
첫 경기부터 내용이 좋았는데 지난해 부상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Nootbaar와 커리어로우의 Arenado가 개막전부터 홈런포를 쏘아올렸고 Helsely가 102마일을 던지며 3K를 이끌어내며 세이브를 거둬 승리했다. 2번째 경기는 더욱 탄탄했는데 홈런은 터지지 않았지만 Nootbaar, Arenado, Herrera가 연이틀 멀티히트에 타점을 신고했고 지난해 중반에 합류한 KBO MVP 출신 Fedde가 6이닝동안 피안타 2개에 1실점만 허용하며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Fernandez-Romero의 필승조도 깔끔하게 1이닝씩 삭제하며 2연승을 거뒀다.
마지막 3차전에선 지난해 Twins의 에이스나 다름없던 Ober를 상대했는데 3회까지 무려 8득점으로 그를 무너뜨렸고 그 과정에서 하위타순인 VS2와 Pages가 30개 구장 모두에서 홈런이 되는 'No Doubt' 쓰리런을 작렬한 점은 굉장히 놀랍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기대치가 점점 떨어지던 Gorman 역시 첫 선발 출전에서 솔로포 포함 3안타에 삼진을 하나도 당하지 않는 등 절치부심한 모습까지 보였다. Pallante도 5이닝 2실점으로 준수했고 날씨로 지연되며 Matz가 6회부터 나와 4이닝을 책임졌는데 피안타 하나에 실점은 없었다. 결국 WS 우승을 차지한 2006년 이후 19년 만에 개막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투타 모두 완벽한 경기력으로 3경기 모두 무안타에 그친 Conty, Winn을 제외하면 타선에서 모두 제 몫을 해줬고 특히 Nootbaar 1번, Donovan 3번의 타순은 생소한데 이번 시리즈에선 완벽히 적중했다. 백업으로 나온 Pages와 Gorman까지 홈런포는 덤. 선발투수들은 모두 5이닝씩 소화했고 불펜투수들은 모두 경기에 출전했는데 도합 13이닝 1실점에 특히 첫 경기 첫 불펜투수인 Leahy를 제외하면 볼넷도 아예 없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아무리 지난해 볼넷 비율이 20위권으로 낮았던 Twins였지만 타선 전체로만 보면 중상위권이었기에 더욱 좋았다. 이러한 경기력이 지속될 수 있다면 바닥으로 떨어진 기대감이 조금은 올라갈 수 있겠다.
Angels Series Preview
Game 1 - Tyler Anderson VS Miles Mikolas
Game 2 - Kyle Hendricks VS Matthew Liberatore
Game 3 - Yusei Kikuchi (0-1 4.50) VS Sonny Gray (1-0 3.60)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Cards가 부시 스타디움에서 맞이할 다음 상대는 또다시 아메리칸리그로 서부지구의 Angel이다. 지난해 99패 팀이고 오프시즌에 Soler, Kikuchi, Jansen 등을 영입했지만 냉정히 봤을 때는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낮은 팀이다. 개막 시리즈에선 WhiteSox 원정길에 나서 개막전엔 1-8로 패했지만 2~3차전에 1점차 승리를 연달아 기록하며 Cards와 같이 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두 팀은 3차례 맞붙어 Cards가 위닝을 가져간 바 있는데 당시 선발이자 이번 매치업에도 포함된 Libby-Gray 모두 잘 던지진 못했다.
4~5선발에 에이스끼리 맞붙는 이번 맞대결 중 가장 기대되는 경기는 다름아닌 5선발 맞대결인 2차전이다. Matz, McGreevy를 밀어내고 5선발을 우선 차지한 Libby와 지난해까지 컵스에서만 뛰었던 Hendricks가 선발 등판하는데 Libby는 올해마저 선발에서 실패한다면 이젠 불펜으로 한정될 것이고 Hendricks는 Cards전 통산 14승 2.51ERA로 매우 강했으며 가장 많은 승을 거둔 것도 Cards전이었다.
스캠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한 Libby는 당시 포심의 평균 구속이 95마일로 괜찮았고 4이닝 1실점으로 기록도 훌륭했다. 지난해 Angels 상대 선발 등판해 3.1이닝 4실점이었는데 특히 Schanuel에게 2루타 포함 2타수 2안타로 약했다. 올해 커브의 비중을 더욱 줄였는데 결국 구속은 괜찮게 나오는 포심 패스트볼이 얼마나 통하느냐가 관건이다. Hendricks는 Arenado, Gorman을 상대로 .213, .000으로 매우 강했지만 Burelson에게 7타수 3안타로 약했다. 어찌보면 위닝의 향방을 가를 경기인 2차전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할 필요가 있다.
1차전은 1선발에서 4선발까지 밀려난 탱킹장군 Mikolas인데 스캠 마지막 등판에서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이 지난해보다 2마일이나 낮은 90.6마일에 형성되어 우려를 낳았다. 올 시즌이 끝나고 FA인데 4선발급도 못한다면 굉장히 곤란하다. Newman 19타수 .158, Soler 16타수 .125로 매우 강했지만 새로운 타자가 많기에 우선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현재 2번-1루수로 나와 3경기 모두 무안타의 Conty가 상대 1차전 선발 Anderson을 상대로 통산 22타수 1홈런 .905OPS로 꽤 강했는데 이번에 제대로 깨어날 필요가 있다.
마지막 3차전은 에이스의 맞대결로 Kikuchi는 QS를 달성했지만 피홈런을 맞으면서 패전을 당했고 Gray는 4회까진 좋았지만 5회에 흔들리며 빠르게 마운드를 내려오고 승리투수가 됐었다. Kikuchi는 올해 비중을 늘린 슬라이더가 애매하게 걸리면 공략을 하기가 쉽고 Gray는 통산 4피홈런의 Trout과 12타수 6안타로 강했던 Newman을 조심해야 한다. 2연속 스윕승은 힘들겠지만 이 좋은 분위기라면 위닝 정도는 충분히 기대할 만 하다.
Key Player: 1B Willson Contreras
2차전 선발투수 Libby와 2번이나 상대하는 좌완 저격용 Baker를 뽑으려 했지만 3경기 내내 침묵한 Conty의 부활이 제일 절실하다. 올해 수비 부담이 현저히 적은 1루수로 포지션을 옮기고 스캠에서도 2홈런 .405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그는 귀신같이 개막 3경기에서 14타수 무안타 5삼진으로 출루도 못했는데 2번 타자로서 좋았던 흐름을 계속 끊어냈다(득점권 3타수 3삼진). 답답한 마음에 2차전 도중엔 배트에 붙여진 테이프를 씹어먹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전체적으로 타자들이 가릴 것 없이 좋은 컨디션이기에 Conty까지 가세한다면 더욱 짜임새 있는 타선이 완성될 수 있다.
1
Lars Nootbaar
RF
3G 1HR 4RBI .400/.571/.700 262wRC+
2
Willson Contreras
1B
3G 0HR 0RBI .000/.000/.000 -100wRC+
3
Brendan Donovan
2B
3G 0HR 2RBI .364/.385/.364 113wRC+
4
Nolan Arenado
3B
3G 1HR 2RBI .455/.538/.909 304wRC+
5
Alec Burelson
LF
3G 0HR 2RBI .182/.250/.273 51wRC+
6
Ivan Herrera
C
2G 0HR 2RBI .571/.625/.857 322wRC+
7
Luken Baker
DH
-
8
Victor Scott Jr.
CF
3G 1HR 3RBI .250/.250/.500 111wRC+
9
Masyn Winn
SS
3G 0HR 0RBI .000/.182/.000 -27wRC+
Baker는 개막 시리즈에선 아예 나오지 않았지만 좌완을 상대할 우타자로 선발 출전할 것이다. 예상 라인업에 없지만 부상으로 3번째 경기에서 빠진 Walker와 Gorman도 1경기 정도는 무조건 선발로 나온다. 무안타의 2명이 빨리 침묵에서 깨어나는 것도 중요하다.
1
Talyor Ward
LF
3G 0HR 0RBI .333/.333/.417 111wRC+
2
Nolan Schanuel
1B
3G 0HR 0RBI .250/.250/.250 37wRC+
3
Mike Trout
RF
3G 0HR 0RBI .100/.250/.100 15wRC+
4
Jorge Soler
DH
3G 0HR 1RBI .222/.333/.333 88wRC+
5
Yoan Moncada
3B
3G 0HR 2RBI .167/.444/.167 111wRC+
6
Logan O'Hoppe
C
2G 1HR 1RBI .250/.250/.625 143wRC+
7
Luis Rengifo
2B
3G 0HR 0RBI .182/.250/.182 25wRC+
8
Jo Adell
CF
2G 0HR 0RBI .500/.600/.500 226wRC+
9
Kevin Newman
SS
2G 0HR 0RBI .000/.000/.000 -100wRC+
작년에 20-20을 달성한 주전 유격수 Neto가 어깨 수술로 인해 시즌 초반 결장해 Newman이 선발 유격수로 나온다. 로스터 승선이 의아한 Anderson은 7타수 무안타이고 Paris는 홈런 포함 .333을 기록 중이다.
Cards 불펜진
Matz가 4이닝이나 소화하면서 클로저 자리에 올랐지만 Helsley가 원래 주인이고 Leahy를 제외하면 불펜 전원이 볼넷과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롤도 확실하게 정해졌고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불펜진이다.
Angels 불펜진
Angels는 3경기동안 불펜투수를 6명 밖에 등판시켰고 Johnson을 제외하면 모두 무실점이다. RedSox에서 Angels로 이적한 Jansen이 이틀 연속 세이브에 불펜진의 미래인 Joyce도 2경기 모두 무실점이었다.
나란히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지난 시즌을 시작했던 양 팀이었지만 Cardinals의 경우 졸디졸도의 저점이 터지면서 Twins의 경우 Royce Lewis가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하는 등 타선도 기대를 밑돌았고 선발 투수진도 에이스 Pablo López를 비롯해서 기대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며 후반기 극적인 추락을 경험하면서 양 팀 모두 5할 승률 달성에는 성공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양 팀 모두 오프시즌 보강은 거의 없다시피 했고 향후 구단주들의 추가 투자 의지도 거의 없기에 전망이 밝지는 않은 상황인 만큼 시즌 출발에서라도 희망적인 상황을 만들어내야 긍정적인 전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onny Gray VS Pablo López KST 3/28 오전 5시 15분 (CDT 27일 오후 3시 15분)
Game 2 Erick Fedde VS TBD KST 3/30 오전 3시 15분 (CDT 29일 오후 1시 15분)
Game 3 Andre Pallante VS TBD KST 3/31 오전 3시 15분 (CDT 30일 오후 1시 15분)
Cardinals 예상 라인업
1. Lars Nootbaar (LF)
2. Willson Contreras (1B)
3. Brendan Donovan (2B)
4. Nolan Arenado (3B)
5. Iván Herrera (C)
6. Alec Burleson (DH)
7. Jordan Walker (RF)
8. Victor Scott II (CF)
9. Masyn Winn (SS)
후보
Pedro Pagés
Nolan Gorman
Luken Baker
Michael Siani
Twins 예상 라인업
1. Matt Wallner (RF)
2. Carlos Correa (SS)
3. Byron Buxton (CF)
4. Trevor Larnach (LF)
5. Ryan Jeffers (C)
6. Jose Miranda (3B)
7. Willi Castro (2B)
8. Ty France (1B)
9. Edouard Julien (DH)
후보
Mike Ford
Harrison Bader
Christian Vázquez
DaShawn Keirsey Jr.
Mickey Gasper
Cardinals 주요 불펜
Ryan Helsley
JoJo Romero
Phil Maton
Kyle Leahy
John King
Ryan Fernandez
Steven Matz
Chris Roycroft
Twins 주요 불펜
Jhoan Duran
Griffin Jax
Louis Varland
Jorge Alcala
Cole Sands
Justin Topa
Danny Coulombe
Randy Dobnak
주목할만한 Cardinals선수의 스탯캐스트 분석
Victor Scott II
스캠 초반부와 후반부에 맹타를 휘두르며 .349 .451 .721 wRC+ 198로 저지 놀이를 했던 VS2가 스프링캠프의 Cardinals 타선에서 단연 눈에 띄는 존재가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지난 시즌 최악의 볼삼비를 기록했던 그는 스프링캠프 51타석만에 155타석에 나섰던 지난 시즌 골라낸 볼넷보다 많은 볼넷을 골라냈고 27%에 육박하던 삼진 비율도 17%까지 개선되는 놀라운 성과를 스프링캠프에서 보여줬으며 당당하게 중견수 주전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러한 볼삼비의 개선이 타구 퀄리티 향상으로 이어진 점도 굉장히 고무적이다.
그는 스프링캠프 마지막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연속해서 홈런을 쏘아올렸고 이 가운데 스탯캐스트에 측정된 두 개의 경우 모두 발사각도 25도 이하 발사속도 100마일 이상을 기록했던 배럴 타구이자 29개 이상의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엄청난 타구들이었다.
모든 타구를 확인해볼 수는 없지만 지난 시즌 그가 시즌 내내 기록했던 배럴 타구가 6개인데 4경기에서 2개 이상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그의 타구 퀄리티가 확연하게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충분하다고 여겨진다.
솔직하게 스캠은 스캠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저 성적의 반이라도 기록해주면 압도적 감사를 시전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보다는 나아질 가능성은 높지 않나 싶어서 일단은 외야 한 자리를 한 시즌 내내 지켜내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어쩌다보니 올해도 스레드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학교를 다시 다니게 되면서 야구를 많이 보고 스레드를 정성들여서 작성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스프링캠프도 1도 안보다시피 했는데 회의 과정에서 1선발로 오게 되어서 살짝은 죄송한 마음도 듭니다.
그래도 시간이 있는 만큼은 최선을 다하고자 하니 올 시즌도 잘 부탁드리고 한 시즌 완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IN: SP 랜스 린, SP 카일 깁슨, SP 소니 그레이, RP 앤드류 키트릿지, IF 맷 카펜터, RP 케이넌 미들턴, SS 브랜든 크로포드
OUT: IF 테일러 모터, SP 애덤 웨인라이트, RP 드류 베르하겐, C 앤드류 키즈너, OF 후안 예페즈, SP 다코타 허드슨, RP 제이크 우드포드, OF 타일러 오닐, UT 리치 팔라시오스
[UT 토미 에드먼: 2년 16M]
Pre-Season:2020년 단축시즌 제외, 21세기 들어 가장 적은 71승을 거두면서 23년 만에 지구 최하위로 가라앉았던 카디널스는 이를 만회하듯 발빠르게 오프시즌을 열었다.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10일 만에 베테랑 우완 선발투수인 랜스 린(1+1년 11M)과 카일 깁슨(1+년 13M)을 모두 잡더니 11월 말에는 애런 놀라, 블레이크 스넬과 함께 선발 최대어로 불렸던 소니 그레이(3+1년 75M)까지 적정한 규모로 잡으면서 선발진을 빠르게 재정비했다.
단기간에 3명의 베테랑을 추가할 정도로 작년 로테이션은 심각했었고 규정이닝을 소화한 투수는 마이콜라스 단 1명이었는데 성적은 9승-13패 4.78ERA로 오히려 탱킹장군에 가까웠고 애덤 웨인라이트는 시즌 막판 연승으로 커리어 200승 마일스톤에 도달했으나 7.40ERA으로 굉장히 부진했으며 시즌 중반 조던 몽고메리와 잭 플래허티가 트레이드로 떠나면서 젊은 선수들이 그 자리를 메우는데 급급했다. 거기다 선발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영건들도 없었다.
선발진 못지 않게 처참했던 불펜진도 클로저 라이언 헬슬리를 제외하면 눈 뜨고 못 봐줄 수준이었고 심지어 그 헬슬리도 부상으로 33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투수 폭풍 쇼핑에 이어 클리블랜드에서 대가 없이 영입했던 리치 팔라시오스를 템파베이로 트레이드하며 30대 중반의 베테랑 불펜투수 앤드류 키트릿지를 데려왔고 양키스로 트레이드 이후 1.88ERA을 기록했던 우완 케이넌 미들턴(1+1년 6M)도 잡으면서 불펜진도 보강했다. 불펜에 경험 많은 선수가 가예고스 정도 밖에 없었는데 꼭 필요한 영입들이었다.
마지막으로 린에 이어 또 다시 추억의 향수를 자극하는 선수를 데려왔고 바로 맷 카펜터였다. 2021년까지 11시즌간 세인트루이스 소속이다가 양키스,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는데 직전 시즌 부진했지만 대타 감으로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2년차 메이신 윈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14년차 베테랑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2M)를 데려오면서 오프시즌을 마쳤다.
한편 2021년 포텐셜이 폭발하는 듯 했으나 이후 다시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치가 점점 떨어지던 외야수 타일러 오닐도 수많은 루머 속에 결국엔 트레이드 시키면서 보스턴에서 2명의 투수 유망주(빅터 산토스, 닉 로버트슨)을 수급했고 주전 외야진은 도노반-에드먼/칼슨-눗바로 시작하게 되었다.
In-Season: 토미 에드먼과 딜란 칼슨, 그레이, 미들턴이 부상으로 이탈해 100% 전력으로 시작하지 못한 올 시즌. 시즌 초반엔 퐁당퐁당 경기력을 이어오다가 5월에 최악의 팀인 화이트삭스에게도 루징을 내주더니 내리 8연패를 당하면서 시즌 초반부터 내리 꼬라박고 말았다. 4월 중순에 카디널스 데뷔전을 치른 그레이의 활약에 힘입어 이후 5월의 남은 일정에 12승-4패로 어느정도 회복하면서 지구 2위까지 잠시 올라갔었다.
자리가 애매했던 알렉 버렐슨이 주전으로서 포텐셜을 보여주고 투수진의 안정화 덕에 6월도 순항했고 6월 17일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승수가 패배보다 많이 쌓이게 되었다. 5할 승률을 겨우 넘긴다 해도 작년 준우승의 애리조나나 빅무브를 선보였던 샌디에이고와 메츠가 생각 외로 부진하면서 WC 막차 자리를 일단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팀 타선의 중심이 될 줄 알았던 골디나도와 젊은 고먼까지 모두 시즌 내내 잠잠하다 못해 침묵했고 유일하게 사람 노릇하던 윌슨 콘트레라스는 수비 도중 스윙에 팔을 맞아 골절상을 입는 등 84경기 출전에 그쳤다. 거기에 시즌이 갈수록 힘이 부쳐가는 그레이-깁슨에 마이콜라스는 아직까지도 2023년에 머물러 있는지 이젠 6이닝도 버거운 신세였다. 7월도 어찌저찌 13승-12패로 버티고 데드라인에서 화이트삭스의 에릭 페디-토미 팸, 템파베이에서 숀 암스트롱을 데려와 반전의 후반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후반기의 결정적인 시리즈 한 방이 카디널스의 시즌을 종결시켰다. 8월 초에 템파베이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두고 로열스와의 지역 라이벌전에서 1승-1패로 호각세를 이룬 뒤 당시 지구 최하위였던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3연전이 있었다. 그 이후 거의 20경기 정도가 선두권 팀과의 맞대결 만이 대기하고 있었으니 이 시리즈에서 무조건 2~3승을 잡아야 흐름을 탈 수 있었다. 카디널스는 그레이-페디-깁슨의 당시 1~3선발을 모두 출격시키며 전열을 다졌다.
하지만 이 3경기서 단 4득점에 선발투수 3명이서 무려 16실점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스윕패를 당하며 겨우 붙잡고 있던 5할 승률마저 놓아버리고 말았다. 이 시리즈를 거의 기점으로 해서 애리조나와 메츠 등이 치고 올라가기 시작했고 카디널스는 뒤늦게나마 강팀들을 잡아는 저력을 보였지만 이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었다. 결국 마지막 13경기서 9승을 거두면서 83승-79패로 2년 만에 위닝 시즌을 되찾았지만 WC 막차와는 무려 6경기 차이로 탈락하고 말았다.
Good: 그나마 흙 속의 진주를 찾아보자면 주전으로 도약한 새 얼굴들의 눈물겨운 활약상 정도가 아닐까 싶다. 2020년 2라운드로 입단 후 가파른 상승세를 통해 탑망주로 컸던 메이신 윈(.267/.314/.416)은 지난해 데뷔했지만 37경기 .172로 메이저리그의 쓴 맛을 맛봤다. 뒷 다리를 드는 레그업을 포기하지 않았고 적극적인 스윙과 함께 체력이 부족했을 9월을 제외하면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상을 펼치면서 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특히 눈에 띈 점은 바로 일발장타력이었다. 마이너에서도 한 시즌 20홈런을 넘겨본 적 없고 작년에도 ML에서 단 2개의 홈런을 기록했지만 올해 32개의 2루타와 5개의 3루타, 그리고 홈런도 무려 15개나 기록하면서 4할 장타율을 기록했다. 그리고 예전부터 유명했던 수비 역시 뛰어났는데 유격수 전체 DRS 1위(+14)에 리그 평균보다 6마일 가까이 빠른 92.7마일의 평균 송구속도를 보여줬다(내야수 중 오닐 크루즈에 이어 2위). 골드글러브 수상은 실패했지만 필딩바이블 어워즈에 이름을 올리며 빛나는 한 해를 보냈다.
윈의 입단 동기이자 전체 70픽이었던 알렉 버렐슨(.269/.314/.420) 역시 마이너에서는 더 보여줄 게 없는 중장거리형 거포로 기대를 받았지만 지난 2년간은 애매한 타격과 수비로 자리를 잡지 못했었다. 하지만 시즌 초부터 지명타자로 기회를 잡더니 4월부터 8월까지 매달 .270이 넘는 타율을 꾸준히 기록하면서 주전으로 도약했다. 특히 6~7월에는 13홈런 45타점을 몰아쳤는데 그 기간동안 그보다 많은 타점을 쌓은 선수는 애런 저지(NYY)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Jr.(TOR) 뿐이었다.
21홈런 78타점은 팀 내 2위, 1위였고 장타율 .420은 규정타석 소화한 선수 중 1위였다. 그 역시 첫 풀타임 주전 시즌이라 그런지 9월에 급격히 타격감이 떨어진 것이 아쉽지만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타자이다. 수비는 여전히 좋은 수준은 아니지만 1루수와 코너 외야수로 모두 출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쓰임새가 쏠쏠하다.
내외야 모두 하나같이 아쉬웠지만 포수진 뎁스만큼은 최상위권이었다. 카디널스로서 2년차를 맞이한 윌슨 콘트레라스(.262/.380/.468)는 시즌 초반 홀로 타선을 외롭게 지탱하면서 날아다녔다. 하지만 5월 초 경기에서 수비 중 스윙에 팔을 맞는 아찔한 부상으로 골절상을 입어 무려 8~10주간 결장 예정이었다. 하지만 7주도 채 되지 않아 복귀했고 7월에 홈런 7방을 날리는 등 다시 팀을 이끌었지만 8월 말엔 오른손 중지 골절 부상으로 결국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적은 출장수에도 15개의 홈런으로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콘트레라스의 빈 자리는 24세의 이반 헤레라(.301/.372/.428)과 25세의 페드로 파헤스(.238/.281/.376)가 양분했다. 헤레라는 어느덧 데뷔 3년차로 수비는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지만 72경기 적지만은 않은 표본에서 타율이 무려 3할을 넘겼다. 250타석 이상 기록한 40명의 포수 중 유일한 3할로 127wRC+은 콘트레라스 형제에 이은 3위였다. 유망주때부터 타격에 소질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헤레라가 드디어 빛을 보는 느낌이다. 파헤스는 수비에서의 안정감 덕에 68경기나 중용 받았는데 홈런 7개를 기록하는 등 하위타순에서 소금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그 외에 타선에선 부상 없이 3년차를 맞이해서 14홈런-73타점을 기록하고 2루수와 좌익수를 묵묵히 소화해준 브렌단 도노반(.278/.342/.417)과 지난해 말 클레임으로 레즈에서 카디널스로 온 마이클 시아니(.228/.285/.285)는 개막전 로스터에 승선해 20도루에 리그에서 가장 많은 11개의 희생번트, 환상적인 중견 수비(OAA +16)을 보여주면서 주전으로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다.
부상으로 뒤늦은 시즌 출발을 했고 7월엔 무려 3경기서 5실점을 허용하는 등 기복이 있었지만 소니 그레이(13-9 3.84)가 없었다면 로테이션은 정말 작년보다도 참혹했을 것이다. 28번의 선발 등판 중 5회 이전 강판은 단 2회, 경기당 거의 6이닝을 소화해줬고 3.8fwar은 규정이닝을 소화한 선수들 중 13위이다. 30대 중반으로 구속 감소 우려도 있었지만 포심 패스트볼(0.5마일 하락)을 제외하면 오히려 체인지업이나 스위퍼의 구속은 올랐다.
그리고 올 시즌 가장 고마웠던 안드레 팔란테(8-8 3.78)의 진가가 다시 한 번 발휘됐다. 2022년에 데뷔 이후 선발로서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이상하게 불펜으로만 기용됐던 그는 올해도 불펜으로 출발했지만 10이닝 6.30ERA으로 여전히 아쉬운 모습만 보여준 채 1달 가까이를 AAA서 보냈다. 하지만 마츠가 당연하게도 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이탈하고 대체 선발이던 리베라토어도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자 마이너에서 선발로 뛰던 팔란테가 콜업된 뒤 선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선발로서 첫 경기에서부터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그는 들쑥날쑥했던 6월을 지나 7월 이후 14경기서 83.1이닝 3.46ERA의 뛰어난 성적을 보여줬는데 평균 6이닝에 단 0.2이닝 모자란 수치였다. 지난 2년간 난타를 맞았던 커브를 너클커브로 바꾸면서 피안타율이 .157로 급감했고 상위 2%에 해당하는 배럴 허용 비율(3.3%)과 땅볼 비율(61.6%)로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했다. 덕분에 선발로 등판한 20경기 중 3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5이닝 이상씩을 소화하며 최소한의 계산이 서는 그를 내년부터는 무조건 로테이션에 고정시켜야 한다.
불펜진도 지난해에 비하면 굉장히 짜임새가 생겼었다. 클로저 라이언 헬슬리(49S 2.04)는 다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무려 49개의 세이브를 기록했고 이는 올해 세이브 전체 1위로 개인 첫 타이틀 홀더에 ALL-MLB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그 앞을 막아줬던 조조 로메로(30H 3.36)-앤드류 키트릿지(37H 2.80)은 무려 67개의 홀드를 합작하며 좋은 좌우 셋업맨의 활약을 보여줬다. 둘 모두 시즌 전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의 활약상 덕분에 많은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룰5 드래프트로 이적해온 라이언 페르난데즈(12H 3.61)는 고속 슬라이더와 함께 준필승조로 활약했고 존 킹(9H 2.85)은 개막 로스터에서 탈락했지만 콜업 후 더욱 날카로워진 제구력과 함께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 외에도 점점 구속이 상승하면서 언제든 로테이션에서 경쟁할 수 있는 맷 리베라토어(7H 4.40)에 시즌 막판에 데뷔해서 4경기의 짧은 표본이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강렬한 피칭을 선보인 2021년 1라운더 마이클 맥그리비(3-0 1.96)도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영건들이다.
Bad: 완전히 무너지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볼 것이 많은 시즌도 아니었다. 너무나 평범하고 무기력한 경기가 이어졌다. 이 팀의 경기력은 역시나 타선의 중심인 골디나도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2022년에 MVP 1위와 3위를 기록했던 둘은 이후 2년간 내리막만 걷고 있다.
우선 폴 골드슈미트(.245/.302/.414)는 22홈런에 하드힛 비율이 여전히 상위 10% 내로 파워는 남아있지만 볼넷 비율이 12.7%에서 7.2%로 선구안이 급격히 무너졌고 존 바깥의 스윙도 많아졌다. 그나마 후반기에 나아졌지만 그마저도 그의 명성엔 미치지 못했다. 어느덧 골디도 36세로 나이로 인해 점점 기량이 하락세를 겪고 있다 해도 이제 33세가 된 놀란 아레나도(.272/.325/.394)의 하락세가 굉장히 우려된다.
작년 26홈런-93타점도 커리어로우였는데 올해는 16홈런-71타점으로 더 떨어졌고 작년까지 .527을 기록하던 장타율은 올해 4할도 넘지 못했다. 오죽하면 아레나도와 골드슈미트의 장타율은 2년차인 윈보다도 낮았다. 이 둘의 올 시즌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골디는 이제 FA 시장으로 나갔지만 향후 재계약엔 물음표가 붙고 아레나도는 아직 계약기간이 3년이나 남은만큼 2022년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반등이 절실히 필요하다.
지난해 27홈런 .805OPS 118wRC+로 골디나도와 함께 중심타선을 이끌 것이라 기대했던 차기 거포 2루수 놀란 고먼(.203/.271/.400)은 아예 시즌을 마이너에서 끝냈다. 지난해 개선되는 듯한 선구안은 다시 볼넷 비율(8.5%) 감소 & 삼진 비율(37.6%) 증가로 무너졌고 특히 헛스윙 비율은 리그 최악 수준이었다. 특히 지난해 .569의 장타율을 기록했던 패스트볼 계열의 공들에 너무 대처가 되지 않으면서 슬럼프가 계속됐다. 19홈런과 장타율 .400으로 겨우 체면치레를 했을 뿐이다.
외야진의 상황도 매우 녹록치 않았다. 14홈런을 기록했던 라스 눗바(.244/.342/.417)는 겉으로 보이는 성적은 괜찮을 지 몰라도 경쟁이 다 끝난 9월에 휘몰아친 성적이었고 올해도 부상으로 1~2달 결장하면서 109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해 시간이 갈수록 좋은 타격 생산성을 보여준 조던 워커(.201/.253/.366)은 시즌 초반 20경기서 .155의 타율로 5월이 되기도 전에 마이너로 강등해 8월 말까지 올라오지 못했다. 딜란 칼슨(.198/.275/.240)은 어깨 부상으로 5월에 처음 나왔는데 연이은 커리어로우를 갱신하는 최악 속에 결국 데드라인에서 템파베이로 쫓겨나듯 트레이드 되었다.
칼슨과 함께 주전 외야진을 이루던 타일러 오닐은 올 시즌 전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되어 31홈런을 기록하며 올해의 컴백상을 수상했고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이탈했던 에드먼은 다저스로 트레이드 이적 이후 PS에서 날아다니며 생애 첫 우승 반지를 얻어냈다. 결국 현재 팀에 남은 건 내구성이 좋지 않고 전체 1위 후보 출신답지 않게 성장하지 못하며 수비만 좋은 외야수들만 남게 되었다. 문제는 내년 시즌에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레이-팔란테를 제외한 선발투수들은 컨텐딩에 어울리지 않았다. 그나마 랜스 린(7-4 3.84)은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하이 패스트볼을 앞세워 제 몫은 충분히 했다. 지난해 44개의 피홈런을 허용했는데 올해는 16개에 불과했고 그가 등판한 23경기 중 팀은 15승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시즌을 일직 마감한 게 안타까웠다. 하지만 12M이나 투자했던 카일 깁슨(8-8 4.24)은 작년 192이닝보다 적은 169.2이닝만 소화했고 단축시즌 제외 6시즌 연속 이어오던 두 자릿수 승수도 끊기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나마 깁슨과 린은 2년차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마일스 마이콜라스(10-11 5.35)은 내년에도 봐야된다. 규정이닝을 소화한 58명의 투수들 중 ERA 뒤에서 2위, 피안타 3위 등 이닝만 많이 소화하고 심지어 그 수치마저 171.2이닝으로 지난 2년간 200이닝씩 소화하던 때에 비해 아쉬웠다. 좌타자 저격용 체인지업이 지난해 .184에서 올해 .393으로 피안타율이 급격히 상승하며 어려움을 겪었는데 내년에도 그에게 20M의 연봉을 줘야 한다.
트레이드 영입된 에릭 페디(2-5 3.72)도 이적 직후에 흔들리면서 2선발급 위용을 떨치지 못하며 후반기 팀의 추락을 막을 수 없었으나 마지막 4경기 연속 3실점 이하로 내년 시즌을 기대케 했고 스티븐 마츠(1-2 5.08)은 올해 역시 부상으로 단 44.1이닝 투구에 그쳐 카디널스 입단 후 3시즌간 197.1이닝으로 먹튀가 확정되는 분위기이다. 마츠를 대체할 1순위였던 리베라토어는 선발투수로서 6경기 6.35ERA로 데뷔 3년차지만 아직도 로테이션에 정착하지 못했다.
2019년부터 팀의 굳건한 셋업맨으로 활약하던 지오바니 가예고스(2H 6.53)은 지난해부터 지치더니 올해는 전성기 때보다 2마일 낮은 92마일의 패스트볼로 결국 버티지 못하고 시즌 중반에 방출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데려온 숀 암스트롱(2.84)는 나쁘지 않았는데도 몇 십만 달러 아낀다고 웨이버 트레이드로 내보냈고 그 자리를 대신 채운 라일리 오브라이언은 8경기서 기록한 ERA가 무려 11.25에 달했다. 1+1년 계약으로 온 케이넌 미들턴은 끝내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며 공 한 개 던지지 않고 바이아웃 포함 6M을 꿀꺽했다.
지난 시즌 자체 MVP로 뽑았던 놀란 고먼이 올 시즌 끊임없는 부진 속에 마이너에서 시즌을 마쳐 선정하는 것이 굉장히 조심스러운데 올해 주전으로 도약한 메이신 윈과 안드레 팔란테 중에 고민을 했고 처참했던 내야진에서 홀로 빛났던 윈을 선정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은 다소 아쉬울 지 몰라도 유망주 시절에 좋은 평가를 다수 매체에서 받았고 성적 또한 우수했기에 기대를 완전히 버리기엔 너무 일렀다.
그 기대치에 맞게 윈은 올 시즌 자신의 포텐셜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리그 내에서도 주목받는 유격수가 되었다. 부상 없이 150경기에 출전하면서 루키 중 잭슨 메릴(SD)에 이어 2번째로 많은 157안타를 쳤고 홈런도 무려 15개나 기록했다. 시즌 중반부터 1번 타자로 고정되면서 힘이 부칠 만 했지만 후반기에 더 많은 10개의 홈런을 기록한 점도 놀라운 대목이다.
타격도 놀랍지만 유망주 시절부터 유명했던 유격 수비도 훌륭했다. 이제 데뷔 2년차라 날 것의 느낌이 강해 잔실수가 있었지만 여러 차례 수비 하이라이트 필름을 연출하면서 박수를 자아냈다. 앞서 언급했듯이 강견의 외야수들까지 포함해 전체 야수 중 10번째로 빠른 최고 101.2마일의 송구 스피드를 보여준 바 있고 DRS는 +14로 유격수 전체 1위였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dwar가 무려 2.4로 플래티넘 글러브 수상자인 브라이스 투랑(MIL)에 이어 전체 2위로 bwar은 전체 타자들 중 6위에 랭크됐다.
현재 리그에 바비 위트 Jr.(KC), 군나르 헨더슨(BAL), 엘리 데 라 크루즈(CIN) 등 엄청난 슈퍼스타인 젊은 유격수들이 유난히 많이 나왔지만 윈의 성적 역시도 훌륭하다. 그리고 그의 나이는 내년 스프링캠프 때가 되어서야 겨우 23세이다. 고먼이나 워커 등 팀의 기대주가 망가진 올해 팬들의 유일한 위안거리라 해도 과언이 아닌 윈의 내년과 그 이후도 기대해본다.
3연속 위닝 시리즈!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사흘간 무려 20득점을 얻어내며 화끈한 방망이로 2승을 챙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종이 한 장 차이로 아쉽게 패배한 어제 경기 역시 8회까지 8점을 뽑아내면서 로키스를 궁지까지 몰아넣었습니다!
데뷔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느라 식은 듯했던메이신 윈의 방망이가 정규시즌 마감을 앞두고 다시 한번 불을 뿜었습니다! 3연전 내내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윈은 시리즈 첫 번째 경기에서 상대 팀 에이스 라이언 펠트너를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4타점을 쓸어 담았으며, 2차전에서도 멀티 히트를 기록함으로써 톱타자 역할을 100% 수행했습니다.
이번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던라스 눗바 또한 주중 3연전 동안 2025년의 눗바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1차전에서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눗바는 무려 3개의 볼넷을 얻어내고 2득점 했으며, 3차전에서는 'WBC 미국 국가대표' 카일 프리랜드에게서 선제 솔로포를 뽑아냈습니다(시즌 11호). 이 밖에도 주전 포수 경쟁 중인 페드로 파헤스와 이반 에레라가 사이좋게 홈련을 쳐내고, 빅터 스콧 2세가 대타 적시타와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영건들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이번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을 가진 유망주 마이클 맥그리비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5이닝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윈나우를 위해 영입했으나 좀처럼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던 에릭 페디 또한 7이닝 10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카디널스 이적 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계투진에서는 '철벽 마무리' 라이언 헬슬리가 2차전을 마무리 지으며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48개)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남은 3연전 동안 기록을 경신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Series Preview :Cardinals vs Giant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fangraphs.com Off 상위 3걸.
2024시즌 성적
Cardinals : 81-78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2위, 1위와 10경기 차, 와일드 카드 진출 실패)
Giants : 79-80 (National League 서부 지구 4위, 1위와 16경기 차, 와일드 카드 진출 실패)
카디널스와 마찬가지로 뜨거운 스토브 리그를 보내며 월드 시리즈 진출에 대한 열망을 불태웠음에도 불구하고 와일드 카드 진출 실패라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 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4시즌 마지막 일정을 치릅니다!
자이언츠는 어떤 의미에서는 한 걸음 앞서 카디널스와 같은 길을 걸었습니다. 2021시즌 이렇다 할 초대형 FA 영입 없이도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으나, 이후에도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다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좌절을 겪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전반기에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다가 후반기 들어 무너지는 모습은 올해의 카디널스를 연상케 했습니다.
지난겨울, 자이언츠는 말 그대로 '파르한 자이디 사장 빼고' 모든 것을 갈아치우며 과거의 영광을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KBO리그 최고의 타자 이정후에게 6년 1억 1300만 달러를 배팅하면서 전 세계 야구팬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이후에도 직전 시즌에 36개의 홈런을 쳐낸 '슬러거' 호르헤 솔레어와 '공수 겸장 올스타 3루수' 맷 채프먼을 영입함으로써 막강한 상위 타선을 완성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평균 100마일을 던지는 사나이' 조던 힉스, '2년 연속 10승 투수' 로비 레이, '사이 영 위너'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함으로써 투수진을 보강했습니다. '야구에 만약은 없다'지만, 자이언츠가 겨우내 보여준 행보는 팬들로 하여금 '어쩌면...?'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기적은 없었습니다. 이정후는 부상으로 조기 시즌아웃 됐으며, 이정후와 함께 테이블 세터를 이룰 것으로 기대됐던 타이로 에스트라다는 지명할당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솔레어는 기대에 못 미치는 타격을 보이다 데드라인 때 트레이드되었습니다. 채프먼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엘리엇 라모스·타일러 피츠제럴드 등 신예들이 잠재력을 터뜨렸으나, 타선의 퀄리티는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타격보다 심각한 것은 '모든 승부수의 긍정적인 if가 실패한 투수진'. 스넬과 레이가 시즌 중반부터 자신의 페이스를 찾는다면 최강의 선발진을 보유하게 되리라 기대했으나, 두 명 모두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즌 중반이 넘어가도록 부담을 덜지 못한 '선발 1년차' 힉스마저 부상으로 중도 이탈하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1년 뒤 카디널스의 미래일지도 모르는 자이언츠와의 2024시즌 마지막 3연전. 카디널스는 샌프란시스코까지 찾아온 붉은 유니폼의 관중들에게 어떤 모습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자이언츠로부터 어떠한 교훈을 얻게 될까요?
Probable Starters
Game 1 -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31G 166.2IP 9W 11L ERA 5.35) vs 스펜서 슈웰렌바흐(Spencer Schwellenbach, 8G 44.2IP 3W 4L ERA 4.43)
Game 2 - 안드레 팔란테(Andre Pallante, 28G(19GS) 116.1IP 8W 8L ERA 3.71) vs TBD
Game 3 -마이클 맥그리비(Michael McGreevy, 3G(2GS) 15IP 2W ERA 2.40) vs TBD
자이언츠는 아직 2·3차전의 선발투수를 확정 짓지 않았지만, 피차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어떤 투수가 1회초 마운드에 오르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므로 카디널스의 선발투수에 초점을 맞춰 경기를 예상하겠습니다!
1차전에서는 '5선발'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올해의 마지막 선발 등판을 가집니다! 마이콜라스의 평균 구속 자체는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가장 높은 빈도로 구사하는 포심 패스트볼은 겨우 0.1마일(0.16km/h) 느려졌을 뿐입니다(93.3mph → 93.2mph).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지난해보다 적은 볼넷을 내주고 하드힛 비율도 줄이는 등 피칭 퀄리티 또한 전년도에 비해 나아졌습니다. 그러나 그 정도의 변화로는 마이콜라스에게 2022년의 영광을 되돌려주지 못했으며, 무엇보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듦에 따라 이닝 소화력이 떨어지면서 '상위 순번 선발투수'로서의 경쟁력을 크게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마이콜라스는 9월 한 달 동안 4경기서 평균 5이닝 미만을 투구했으며, 매 경기마다 하나의 피홈런을 허용했습니다(최근 5경기 연속 피홈런).
2차전에서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극복하고 빅리그 선발로 정착하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안드레 팔란테가 2024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 짓기 위한 도전에 나섭니다! 팔란테는 지난 8월 10일 캔자스시티에서의 원정 경기부터 여덟 경기 연속으로 5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일곱 경기 중 네 경기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3실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습니다(최근 두 경기 연속 QS+). 자이언츠를 상대로는 시즌 중 선발로 보직을 전환하는 바람에 기복이 존재했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승리투수가 되었던 좋은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절호조의 상태인 팔란테를 막을 수 있는 선발투수는 현재 자이언츠의 로테이션에 아무도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차전에서는 청춘을 세공한 끝에 빅리그에서 빛을 보기 시작한 '유망주' 맥그리비가 커리어 세 번째 빅리그 선발 등판 기회를 얻습니다! 202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8순위에서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은 맥그리비는 지난 3년간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지만, 빅리그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기에는 다소 아쉬운 수준의 구속으로 인해 빠른 속도로 세인트루이스에 입성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7월 31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가졌던 빅리그 데뷔전에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의 깜짝 호투를 펼치며 모두를 놀라게 했고, 지난 24일 등판에서도 준수한 피칭으로 코칭 스태프의 환심을 사는 데 성공했습니다. 어쩌면 맥그리비에게 있어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 보장권이 걸려있다고도 볼 수 있는 경기이므로, 공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인 끝에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 기대됩니다!
JJ 웨더홀트(JJ Wetherholt)는 지난 화요일(10일)에 스물두 살이 되었으며, 프로 전향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출장해 홈런을 쳐냄으로써 축하받았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 지명을 받은 선수가 생일날 쳐낸 첫 홈런이었으며, 이 한 방은 마이너리그 싱글 A 리그에 참가 중인 팜 비치 카디널스가 3전 2선승제인 세미파이널에서 8대 3으로 승리하는 데 일조했다. 또한, 이 퍼포먼스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카디널스 구단 내 톱 유망주가 조직에 합류한 이래 보낸 최고의 한 주에 대한 느낌표였다.
카디널스의 유망주 토마스 수제이시는 오토존 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트리플 A 구단)와의 주말 시리즈가 끝난 후,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 A 구단)의 운동 트레이너 댄 마틴(Dan Martin)과의 전화를 끊고 나서 "약간 의심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마틴은 22세의 내야수 수제이시에게 여권이 있는지 물어봤다. 몇 분 뒤, 수제이시는 벤 존슨(Ben Johnson) 멤피스 감독으로부터 자신이 커리어 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올라가게 됐다는 전화를 받고 나서 마틴이 어째서 그런 질문을 했는지 알게 됐다.
1년 전 이맘때 즈음, 정규시즌 마지막 스레드를 작성하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23년을 '프롤로그'로 비유했습니다. 명문 구단의 21세기 첫 루징 시리즈는 '골든 에라'의 끝을 알리는 처참한 결말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는 '무궁무진한 복선을 가진 프롤로그'라고 이야기했지요.
그 모든 끔찍한 패배 속에서도 선수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그래서 관중들도 끊임없이 경기장을 찾았으며 'Red Birds Nest in Korea'의 평균 게시글 조회수도 예년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적었습니다. 만신창이가 되면서도 꿋꿋이 마운드에 오른 끝에 200승을 거머쥐고 포효하던 애덤 웨인라이트의 모습을 보라고,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임에도 타선을 이끈 놀란 고먼과 조던 워커, 타격에 눈을 뜬 앤드류 키즈너의 내년이 기대되지 않느냐고...
하나의 챕터가 끝났다는 것은 곧 새로운 대단원이 시작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그라운드 위의 감독' 몰리나의 주도하에 '영원한 에이스' 웨인라이트가 타자를 잡아내고, 이어지는 공격에서 푸홀스의 방망이가 불을 뿜던 카디널스의 시대는 3경기 후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됩니다. 대신 고먼과 워커, 메이신 윈 등이 그들의 깨질지언정 찌그러지지는 않았던 위닝 멘탈리티를 이어받아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겠지요. 그런 미래를 상상하고 있으면 올 한 해가 마치 극적인 서사 전개를 위한 프롤로그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씁쓸한 뒷맛만이 맴도는 에필로그가 아니라요. - 2023.09.29
2023년 정규시즌의 마지막 시리즈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라는 드라마의 새로운 시즌을 여는 '프롤로그'였다면, 2024년 정규시즌의 마지막 시리즈를 앞둔 9월 28일 새벽 3시 현재는 드라마 각본으로 치면 첫 번째 씬(Scene) 혹은 에피소드 즈음이 되겠네요. 프롤로그에서 제시됐던 몇 가지 복선은 현재까지 과연 어떠한 형태로 회수되었을까요?
몇 가지 복선은 안타깝게도 맥거핀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부진 속에서도 2년 연속 200이닝을 소화함으로써 꿋꿋이 선발진의 대들보 역할을 했던 마이콜라스는 올해 31경기서 166.2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습니다(평균자책점은 5점대로 전년 대비 0.5 이상 상승했습니다). 고먼은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내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고, 워커는 지독한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고 있으며, 키즈너는 아예 비시즌 사이에 유니폼을 갈아입었습니다.
매 순간 카디널스를 열렬히 지지하던 현지 팬들마저 프롤로그가 끝났음에도 끝이 없는 응원 팀의 부진에 실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야구 기록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올해 카디널스의 홈 경기장인 부시 스타디움에는 경기당 35,532명의 관중이 찾아왔습니다. 이는 내셔널 리그(National League, 이하 NL) 전체 15개 팀 중 5위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2023년 부시 스타디움의 평균 관중 수는 4만 13명이었습니다(2022년 대비 981명 감소). 'Redbirds Nest in Korea'의 트래픽도 감소했습니다.
'프롤로그에서 지난 시즌 주연이었던 웨인라이트가 은퇴했네... 이번 시즌에는 얼마나 매력적인 서사를 보여줄까?'같은 생각과 함께 다음 에피소드를 재생했더니, 프롤로그보다 처참한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탓에 시청률마저 폭락하고 말았고요. 다만 이 칙칙해 보이는 내용의 영화 속에서도 주인공은 존재합니다.어쩌면 다음 컷에서 이 영화의 장르를 한순간에 바꿔버릴지도 모르는 주인공이 말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미래를 이끌어갈 영건 타자들.
메이신 윈이 메이저리그에 완벽히 적응했습니다. 2020년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4순위에서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았던 윈은 지난 시즌 후반에 빅리그에 데뷔하여 시즌이 끝날 때까지 100타석이 넘는 기회를 받았으나, 1할 중후반대 타율과 .467의 OPS(On Base Plus Slugging, 출루율+장타율)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의 무수한 실패를 교본 삼아 다른 결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유격수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매 경기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는 혹독한 풀타임 시즌을 보냈음에도 2할 6푼 이상의 타율로 시즌을 마무리할 듯하며, 각각 평균 이상과 최상급이라는 평을 받았던 주루와 수비에서 기대에 완벽히 부응함은 물론 파워 포텐까지 터뜨렸습니다.
정규시즌 종료가 코앞까지 다가온 현 상황에서 (규정타석 조건을 무시했을 때) 카디널스 타자 중 두 번째로 높은 wRC+(Weighted Runs Created)를 기록 중인 선수는 '포수 유망주' 이반 에레라입니다. 2022년까지만 해도 타격 면에서 이렇다 할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던 에레라는 지난해 들어 타석에서도 마이너리그를 폭격하기 시작하며 단숨에 팀 내 입지를 끌어올렸습니다. 에레라는 이번 시즌 빅리그 71경기 254타석에서 3할에 가까운 타율(.298)과 3할 중후반대 출루율(.368), 그리고 4할이 넘는 출루율을 기록 중입니다. 야디어 몰리나가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한 이유를 성적으로써 보여주고 있는 셈입니다. 에레라가 '공격형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와 함께 풀타임 시즌을 보낼 경우, 카디널스의 타선은 올해보다 몇 배는 무서워질지도 모릅니다.
2023년 300타석이 넘는 기회를 받았음에도 좀처럼 알을 깨고 나오지 못하던 알렉 벌레슨이 '20홈런 외야수'의 모습으로 탈바꿈해 관중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아직 20대 중반이며 윈과 마찬가지로 첫 풀타임 시즌이었기에 후반기에 성적 하락을 겪었음을 생각하면, 타격면에서 아직 발전의 여지가 더 남아 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WBC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라스 눗바는 부상과 부진으로 시즌 중반까지 고생했음에도 결국 빠르게 성적을 끌어올리며 2025년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수년간 트리플A를 폭격하며 카디널스의 마이너리그 홈런 관련 기록을 갈아치우던 루켄 베이커, 콘트레라스와 에레라의 부상을 틈타 예상보다 빠르게 빅리그 투수들의 공을 받게 된 페드로 파헤스도 타석에서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포지션에서 '새로운 시즌의 주인공'이 등장한 것처럼 보입니다. 몰리나가 무대에서 내려온 홈 플레이트 뒷자리는 콘트레라스와 에레라와, 그리고 파헤스가 합동 주연으로서 출연할 전망입니다(내년에는 셋 중 한 명에게 부담이 가중되는 일이 없을 테니 부상자도 없을 것이라고 기대해 봅니다). 이미 주연 자리를 차지한 윈은 '골든 글러버' 토미 에드먼가 로스 엔젤레스로 떠나게 만들었으며, 외야는 코너와 센터에서 각각 벌레슨과 마이클 시아니가 워커와 빅터 스콧 2세의 성장을 위한 시간을 벌어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던 몽고메리의 반대급부로 붉은 헬멧을 쓰게 됐으며 2년 연속 마이너리그 20홈런을 기록한 끝에 빅리그로 올라온 토마스 수제이시, 3할 타율과 .908의 OPS로 더블A를 폭격 중인 01년생 포수 지미 크룩스의 이름도 빼놓으면 섭합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진을 이끌어갈 미래의 에이스 안드레 팔란테.
지난 몇 년간 유망주 육성에 있어 완벽히 실패했던 투수진의 경우 야수진에 비해 눈에 띄는 뉴페이스가 적었습니다. 카디널스 구단 또한 이러한 문제를 알고 있었기에, 시즌 전 선발투수 FA만 3명(소니 그레이·카일 깁슨·랜스 린)을 대거 영입하며 거대한 방파제를 세웠습니다. 이들은 모두 영입 당시의 기대치에 걸맞는 역할'만'을 해줬으며, 셋 중 둘은 올겨울에 자신의 가치를 높게 쳐주는 다른 팀으로 떠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들이 시간을 벌어준 지난 1년간, 카디널스는 적어도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는 확실하게 어린 피로써 채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바로 20대 중반의 빅리그 3년차 투수, 안드레 팔란테입니다.
메이저리그 평균을 살짝 상회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팔란테는 2022년 빅리그에서 스윙맨으로 뛰며 루키 시즌을 보냈습니다. 당시 카디널스는 양적인 면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는 데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팔란테를 5일에 한 번만 기용하는 대신 매일 불펜에 대기시키며 해결사로 활용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카디널스가 팔란테를 전업 불펜으로 활용하려 했으나, 이는 선수 본인과 구단에 모두 악재가 되었습니다. 팔란테는 보다 강한 공을 던지려 하는 과정에서 루키 시즌부터 단점으로 지적받던 커맨드 문제가 심해졌으며, 카디널스는 팔란테 대신 빅리그 선발투수로 육성하려 한 제이크 우드포드·드류 롬·매튜 리베라토어·다코다 허드슨에게서 암담한 미래를 엿봐야 했습니다.
이번 시즌 베테랑으로 선발 로테이션 다섯 자리 중 네 자리를 채웠음에도 해결하지 못한 5선발 딜레마는 팔란테가 시즌 중 선발로 재전향하고 나서야 끝이 났습니다. 팔란테는 이번 시즌 선발로 19경기에 나서는 동안 106.1이닝을 던지며 3.47의 평균자책점과 8승 7패, 1.7의 fWAR(Wins Above Replacement,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시즌 선발로서 팔란테보다 높은 fWAR을 기록한 카디널스 투수는 '1선발' 그레이와 31경기에 출장한 마이콜라스뿐입니다. 결국 팔란테에게 맞는 옷은 '필승 계투'가 아닌 '에이스'였던 셈입니다.
이 밖에도 시즌 후반 빅리그에 데뷔한 마이클 맥그리비가 적은 표본이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 이듬해 5선발로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어줬으며, 룰 5 드래프트로 이적한 라이언 페르난데스가 라이언 헬슬리의 뒤를 잇는 필승 계투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팅크 헨스가 더블A에서 빼어난 성적을 올리며 빅리그 데뷔 가시권에 진입한 가운데, 재작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22순위에서 지명했던 퀸 매튜스가 1년 만에 로우 싱글 A부터 더블A까지 모조리 정복하는 파격적인 활약을 펼쳐 주목받았습니다. 최고 99마일(159.3km/h)의 강속구를 던지는 헨스와 최고 구속 97.3마일(156.6km/h)의 좌완 파이어볼러 매튜스는 지난 몇 년간 40인 로스터에 없던 유형의 유망주로, 세인트루이스에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홈 경기장 부시 스타디움에서의 모든 정규시즌 경기를 마무리짓고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선수들. (사진 출처 : 엑스(옛 트위터) @cardinals)
물론 이 선수들이 내일을 비추는 빨강새가 되기까지 카디널스가 얼마나 많은 패배를 겪었는지에 대해 묻는다면, 이에 대해 할 말은 없을 것입니다. 심지어 여태껏 흘린 피는 여전히 턱 없이 부족하기에, 다가오는 오프시즌은 카디널스 구단과 팬들 모두에게 있어 매우 추운 겨울이 될지도 모릅니다. '원래 리빌딩에는 필연적으로 실패가 따른다지만, 이건 너무 많이 실패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요. 다만 위대한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데 있어, 이 모든 일은 우승을 향한 또 다른 여정일 뿐이겠지요.
눈치 보지 않고 '카디널스'의 새 시즌의 에피소드를 찍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구단이 생각하는 이 '카디널스'라는 이름의 작품의 완성을 위해 거침없이 나아갔으면 합니다. 2010년대 초반의 영광을 재현하는 결말의 드라마 한 편은 만들어야죠. 양 가슴에 홍관조를 새긴 선수들이 월드 시리즈의 주인공이 되는 장면을 지켜볼 수 있기를...
Game 1 - Guardians 5 : 1 Cardinals W: Ben Lively (13-9 3.80) L:Kyle Gibson (8-8 4.13) S: Erik Sabrowski (1, 0.00)
Game 2 - Guardians 5 : 6 Cardinals W: Miles Mikolas (9-11 5.35) L: Matthew Boyd (2-2 2.72) S: Ryan Helsley (46, 2.12)
Game 3 - Guardians 1 : 2 Cardinals W: Andre Pallante (8-8 3.71) L: Tim Herrin (5-1 1.98) S: Ryan Helsley (47, 2.09)
AL 중부지구 챔피언을 눈 앞에 두고 있는 Guardians 올 시즌 마지막 홈 시리즈에서 맞이한 Cardinals는 1차전 10번의 출루가 있었지만 득점권 8타수 1안타에 선발투수 Gibson이 4이닝 연속 실점하면서 언제나 그렇듯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2차전에선 Romero의 0.1이닝 4실점 불쇼가 있었지만 Liberatore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1점차 진땀승을 거뒀다.
Walker가 4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고 상대 실책을 틈타 만든 기회를 Herrera가 쓰리런포로 기대에 부응했다. 3차전은 Williams와 Pallante의 젊은 우완 선발투수들의 맞대결이었는데 양 팀 모두 5회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투수전 양상이었고 6회에 양 팀이 1점씩 냈지만 7회말에 상대 투수의 자멸 속에 4사구 3개에 와일드피치로 역전하며 이것이 그대로 결승점이 되었다. 시즌 마지막 인터리그이자 홈 시리즈에서 위닝을 거두면서 시즌 통틀어서 79승-77패로 남은 6경기서 2승만 해도 5할 승률은 확보하는 셈이다.
Herrera가 선발로는 1경기만 나왔지만 2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인상적이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Pages에게 밀리는 듯 했지만 Conty의 부상 이후 콜업되어 14경기 .349/.440/.535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루키 Saggase는 3루수로 나온 첫 경기에서 2안타, 2루수로 나온 다음 날은 4타수 4삼진을 기록했고, 올해가 첫 풀타임인 Winn-Burelson의 테이블세터진은 확실히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며 이번 시리즈에서 1안타씩에 그쳤다.
투수 파트에선 각각 4실점을 기록한 Gibson과 Romero를 제외하면 무난했다. Andre Pallante는 2경기 연속 7이닝 소화에 QS+을 기록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질 수 없는 활약을 연일 펼쳐주고 있다(최근 7경기 43.2이닝 2.89). 1차전의 남은 3이닝은 롱릴리프인 Matz가 해치웠고 Kittredge와 Helsley는 2~3차전에 나와 2이닝 무실점으로 홀드와 세이브 2개를 추가하면서 각각 NL 부문에서 1위를 공고히 했다. 이 둘의 최근 15경기 평균자책점은 각각 1.17, 0.00에 불과하다.
Rockies Series Preview
Game 1 - Michael McGreevy (2-0 0.90) VS Ryan Feltner (3-10 4.73)
Game 2 - Erick Fedde (8-9 3.38) VS Austin Gomber (5-11 4.67)
Game 3 - Kyle Gibson (8-8 4.13) VS Kyle Freeland (5-8 4.95)
6월 초에 맞붙어 승패승패라는 팽팽한 결과를 만들어낸 Cards와 Rockies가 시즌 막판에 이번엔 쿠어스 필드에서 격돌한다. 둘 모두 이미 PS 탈락 팀이라 긴장감은 떨어질 지 몰라도 성장할 수 있는 유망주들이 많이 출전하는 경기인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더군다나 지구 2위인 Cubs와도 1경기 차이 나기에 기왕이면 그들을 뒤집고 2위로 마무리하는 것이 낫다.
Gray의 부상 이탈로 1차전은 특히 영건 McGreevy가 선발 등판하기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애매한 1라운더에서 ML 데뷔 후 2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된 '승리토템'의 그는 10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1실점을 허용하는 짠물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데 6구종을 골고루 활용하고 특히 싱커의 수직 무브먼트가 뛰어나며 대부분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장타 허용이 하나 밖에 없는 그가 과연 쿠어스 데뷔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상대 선발투수 Feltner는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면서 4.73으로 콜로라도 투수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편이고 9월 3경기서 도합 4실점에 6월 Cards 상대 5.1이닝 7K 무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4실점 모두 비자책).
2차전 선발 Fedde는 최근 7경기서 0승-4패 3.72ERA로 이상하리만큼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2년 전 5월에 기록한 7이닝 1실점 이후 처음으로 Rockies를 상대하는데 11타수 6안타로 유독 강했던 Blackmon을 제외하면 거의 상대하지 않았다. 상대 선발 Gomber는 기복이 심한 피칭인데 잘 던질 때는 7~8이닝을 던지고 부진한 날엔 2~3이닝만 소화했다. 지난 6월 맞대결에서 2회까지 4실점 하는 등 부진했고 Goldshmidt가 그에게 3할 타율로 강했다. 1차전은 져도 2차전은 승리하면서 Fedde에게 승리를 안겨줘야 한다.
3차전은 Kyle들의 맞대결. Kyle Gibson 역시 Fedde만큼 승운이 좋지 않은데 무려 최근 12경기서 1승에 그쳤다. 10승은 무난한 줄 알았지만 결국 실패한 그는 어쩌면 Cards 유니폼을 입은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내년 12M 팀옵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저번 맞대결처럼 6이닝 3실점만 해도 괜찮을 듯 하다. 그를 상대로 10타수 이상 소화한 Blackmon, McMahon이 모두 타율 2할에 그쳤다.
상대의 마지막 선발투수 Freeland는 첫 2경기 도합 5.2이닝 17실점의 슬럼프를 딛고 성적을 회복한 좌완으로 최근 7경기서 3.67ERA을 기록하고 있고 특이하게 원정(5.98)보다 홈(3.75)에서의 성적이 더 좋았다. 우타자인 Goldy를 상대로 28타수 .214로 준수했지만 통산 Cards를 상대로 6경기 등판해 승리가 없다. 위닝을 거두더라도 5할 승률을 확정할 순 없지만 어쨌든 내년이 기대되는 경기력을 막판에라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Key Player: SP Michael McGreevy
시즌 전만 하더라도 McGreevy의 데뷔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데뷔를 한다 하더라도, 그저 일회성 콜업이라고 생각했다. 2021년 1라운드 출신이지만 마이너에서 그리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Liberatore나 Zack Thompson, Graceffo 등이 그보다 더 앞선 순서로 기회를 받을 것이 자명했다.
하지만 7월 31일 Lance Lynn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갑작스럽게 콜업을 받은 McGreevy는 데뷔전에서 Rangers를 상대로 7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이라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2~4회를 삼자범퇴로 넘어가고 득점권 상황에서 1실점만 한 채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최근 다시 콜업되어 Pirates전에서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시 호투를 보여줬고 팀이 역전한 덕분에 다시 승리투수가 되었다.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93마일도 채 되지 않아 강속구 유형은 아니지만 마이너 통산 BB/9이 2.26개에 불과해 제구가 안정적이며 주무기로 평가받던 슬라이더는 좀 얻어맞고 있지만 싱커는 21타수 2안타로 꽤나 잘 먹혀들었다. 오늘 경기, 어쩌면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준다면 변수가 많은 4~5선발 중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그이다.
1
Masyn Winn
SS
145G 14HR 51RBI .265/.313/.404 100wRC+
2
Luken Baker
DH
20G 2HR 10RBI .189/.304/.432 102wRC+
3
Paul Goldschmidt
1B
149G 21HR 60RBI .243/.302/.407 98wRC+
4
Nolan Arenado
3B
149G 16HR 70RBI .270/.324/.394 102wRC+
5
Ivan Herrera
C
68G 4HR 26RBI .293/.361/.409 119wRC+
6
Brendan Donovan
LF
147G 13HR 68RBI .275/.340/.413 113wRC+
7
Jordan Walker
RF
45G 5HR 18RBI .187/.248/.360 69wRC+
8
Thomas Saggase
2B
12G 1HR 3RBI .171/.171/.286 22wRC+
9
Michael Siani
CF
118G 2HR 20RBI .235/.284/.295 65wRC+
좌투수를 2번 상대하기에 Nootbaar, Burelson을 빼고 Baker와 Walker가 더 많이 나올듯. Pages가 하위타순에 배치될 수도 있고 Siani가 빠지고 Nootbaar가 중견수로 들어올 수도 있다.
1
Charlie Blackmon
DH
118G 11HR 48RBI .249/.320/.398 88wRC+
2
Ezequiel Tovar
SS
151G 25HR 74RBI .267/.294/.466 94wRC+
3
Brenton Doyle
CF
145G 22HR 71RBI .264/.321/.449 99wRC+
4
Ryan McMahon
3B
147G 20HR 63RBI .246/.331/.404 93wRC+
5
Brendan Rodgers
2B
134G 13HR 54RBI .267/.313/.406 87wRC+
6
Michael Toglia
1B
110G 25HR 53RBI .214/.304/.463 97wRC+
7
Nolan Jones
LF
74G 3HR 25RBI .209/.309/.301 61wRC+
8
Hunter Goodman
C
68G 13HR 36RBI .190/.229/.424 63wRC+
9
Sam Hilliard
RF
53G 9HR 26RBI .254/.316/.525 114wRC+
선발 외야수로 Hilliard 대신 2021년 1라운더 Jordan Beck이나 118경기나 나온 Jake Cave가 나올 수도 있다. 이 라인업은 트레이드로 온 Jones와 작년에 잠시 Braves 소속이었던 Hilliard를 제외하면 전원 팀의 자체 성장 유망주들이다. Blackmon은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
Cards 불펜진
좌완 셋업맨인 Romero가 최근 15경기 7.36ERA로 구위와 제구가 모두 흔들리고 있지만 Kittredge-Helsley가 여전히 건재하고 Fernandez-Liberatore의 준필승조도 활약상이 좋다. 추격조 4인방은 모두 최소 4일씩이나 휴식을 취했기에 언제든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
Rockies 불펜진
Bard, Kinley가 빠지면서 굉장히 젊은 불펜진이 형성됐다. 2년차인 Lawrence와 Bird가 최고참일 정도. 그 중 Chivilli, Peralta, Criswell이 최근 15일에서 실점이 없고 특히 유일한 좌완 불펜인 Peralta는 데뷔 후 10.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데뷔한 지 1달도 채 되지 않은 현재 클로저가 된 Halvorsen은 최근 Ohtani-Betts에게 연속 홈런을 맞기 전 데뷔 첫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유지했다.
이미 한 달 전부터 플옵 진출 가능성은 10% 전후로 추락한 상태였고, 어차피 우리 모두 큰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스윕을 당하면서 완전히 관짝에 못이 박힌 꼴이 되었다. 산술적으로는 아직도 플옵 진출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희박한 가능성에 매달리는 것은 정신 건강에 좋지 않다.
STANDINGS (PIT 1차전 종료 기준)
NL Central
Brewers 87-63 Cubs 77-73 -10 Cardinals 75-75 -12
NL Wild Card
Padres 86-65 +3.5
DBacks 83-67 +1
Mets 82-68
Braves 81-69 -1
Cubs 77-73 -5
Cardinals 75-75 -7
중부지구는 Brewers가 클린치까지 두 게임 남겨두고 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요즘은 Brewers가 저비용 고효율로 이 지구에서 그나마 스마트하게 운영하는 팀인 것 같다.
와일드카드는 Padres, DBacks, Mets, Braves의 4파전으로 압축된 상태이다. 중부지구 팀들이 쫓아가기에는 승차가 많이 벌어져 있다. 엄청난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한 이대로 시즌이 마무리될 듯하다.
1년 내내 이 말을 반복했지만, 이 팀은 딱 5할 팀이다. 5할 전력을 만들어 시즌을 돌리면 5할 성적이 나오는 것이 인지상정.
Cardinals 75승 75패 .500 (NL Central 3위, WC 6위) Run Diff. -63
Pirates 71승 79패 .473 (NL Central 5위, WC 9위) Run Diff. -57
해적떼와의 시즌 마지막 시리즈로 홈 4연전이다. 해적떼는 지구 꼴찌지만 득실마진은 오히려 이 팀보다 더 좋다는 것이 이 팀의 현실을 보여준다. 성적이 안좋은 팀은 젊은 선수들 크는 재미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저쪽에 Skenes와 Cruz가 있다면 이쪽에는 Winn과 Pallante가 있다. 그만 알아보자... Probable Starters Game 1: 경기종료 (Cardinals 4, Pirates 0) Game 2: Lance Lynn vs Bailey Falter 9/18 19:45 EDT (9/19 8:45 KST) Game 3: Sonny Gray vs Luis Ortiz 9/19 19:45 EDT (9/20 8:45 KST) Game 4: Erick Fedde vs Mitch Keller 9/20 19:15 EDT (9/21 8:15 KST)
1차전은 Pallante와 Skenes가 선발 맞대결을 벌였는데 Pallante가 7이닝 9K 무실점으로 6이닝 1실점의 Skenes보다 뛰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Pallante는 헛스윙을 이끌어낼 구종이 마땅치 않아, Skenes와 같은 압도적인 에이스가 될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하지만 60%대의 그라운드볼 비율이 Winn, Donovan 등의 괜찮은 미들 인필드 수비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효과적으로 실점을 억제하고 있다. 한 4선발 정도로 몇 년 잘 써먹을 것 같아 보인다. 문제는 이 팀의 다른 선발투수들도 죄다 4선발급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4선발 5명으로 로테이션을 돌리면 계속 5할 성적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더 내려가지나 않으면 다행일 듯...
벤치 Oneil Cruz (SS/CF) L 268/326/459, 113 wRC+ (19 HR, 22 SB) Nick Gonzales (2B) R 267/305/377, 87 wRC+ Rowdy Tellez (1B) L 246/302/397, 92 wRC+ Andrew McCutchen (RF) R 237/337/426, 112 wRC+
Michael A. Taylor (CF) R 190/248/284, 47 wRC+
불펜
Aroldis Chapman (L)
David Bednar (R)
Jalen Beeks (L)
Ryan Borucki (L)
Colin Holderman (R)
Dennis Santana (R)
Carmen Mlodzinski (R)
Joey Wentz (L)
최근 중견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Oneil Cruz는 발목 통증으로 인해 1차전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는데, Taylor, McCutchen 두 외야수를 벤치에 두면서 굳이 내야수인 Billy Cook을 중견수로 출장시킨 것이 흥미롭다(그렇다고 빠따가 좋은 선수도 아닌데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다).
2020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2루수가 두 명이나 로스터에 있는 것도 흥미로운데(Nick Gonzales 전체 7번, Nick Yorke 전체 17번 지명), Gonzales가 타석에서 발전이 더디다 보니 Yorke를 긁어보려고 하는 것 같다. 중심타선에 배치된 Joey Bart 또한 Giants에서 실패한 유망주인데 해적떼 합류 후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노잼의 극치. 2천만달러 받는 마이콜라스가 2이닝먹는걸 새벽에 일어나서 볼 한국 카즈팬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다. 심지어 이어서 나온건 천만달러 받는 마츠. 아...두문장만 봐도 왜 요새 카즈 관중이 역대급 페이스를 찍고 있는지 바로 이해할 수 있다.
초반에 시즌을 말아먹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골디나도 듀오는 분노의 스찌타를 때려내면서 내년 계약액을 높히고 있다. 하지만 배는 이미 떠나버렸고...이제서야 프런트와 소통이 되기 시작한 현장은 워커를 매일 출전시키고 있으나...왜 퇴보했을까? 5안타 한번 쳤지만 그 경기를 제외하면 8~9월 11경기에서 꼴랑 4안타 기록 중이. 37타수에서 삼진은 무려 16개...고먼의 영혼이 들어간 듯 하다.
게임이 노잼일지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프로인 것이고, 또한 로터리의 신이 감동먹어서 뜬금없이 2픽을 선물해줄지도 모르는 것 아니겠는가? 포스트시즌은 남의 잔치가 될 테지만 20일 정도 남은 만큼 최선을 다해 많이 이겨보자.
이런 행운이 찾아올지도...
Reds at Cardinals Preview
전반기 47승 50패로 애매한 성적을 낸 신시내티는 셀러를 택했는데, 선수들을 좀 팔아넘겼음에도 후반기 23승 25패, 9월에는 6승2패를 기록중이다. 물론 대단한 선수들을 판 건 아니고 반년 렌탈 몬타스와 심스를 판게 끝이니 별 차이가 없어도 이상하진 않다.
OF Rece Hinds: 47타석 5홈런 .279/.340/.767 wRC+ 190(왜 백업이지..? 심지어 출장 기회도 극히 드물다)
카즈와 마찬가지로 정말 무색무취 타선이다. 그나마 다른 점은 EDLC의 존재 여부 정도. 나머지는 뭐...대충 이름 지우고 눗바, 도노반, 에레라 이런애들 갖다놔도 위화감이 없을 정도.
카즈 타선을 좀 살펴보면 대부분 애들이 wRC+ 100~110 사이에 몰려있다. 벌레슨 110, 에레라 109, 눗바 108, 도노반 106, 윈 103, 아레나도 100, 카펜터 99, 골디 99, 파헤스 90, 고먼 86, 워커 55(...),인데 무려 8명이 100~110에 몰려있는 진귀한 광경을 보여주는 중.
Game 1: 9/11(수) 8:45 AM RHP Rhett Lowder(0-1, 0.87) vs RHP Andre Pallante(6-7, 4.07)
Game 2: 9/12(목) 8:45 AM LHP Brendon Williamson(0-0, 2.25) vs RHP Lance Lynn(6-4, 4.06)
Game 3: 9/13(금) 2:15 AM RHP Jakob Junis(4-0, 2.82) vs RHP Sonny Gray(12-9, 3.84)
솔직히 이 매치업에서 뭐 코멘트를 달려고 해도 참...달만한게 없다. 팔란테는 적당한 4선발, 린은 한달 후 바이바이, 그레이는 제발 홈런 좀 맞지 마라...주니스는 그냥 땜빵선발. 그나마 렛 라우더는 작년 전체 7번 픽으로 뽑은 선수라 관심이 가는데, 2경기 10.1이닝에서 무려 8볼넷을 기록하는 못브을 보였다. 그런데 마이너에서는 토탈 108이닝에 24볼넷만을 기록한 만큼 제구가 나쁜 투수는 아닌지라...귀신같이 카즈 타선 만나서 제구 잡힐듯. 포심, 싱커,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다.
최근에 좀 바빠서 두번의 쓰레드를 대충 넘겼는데, 핑계일 수도 있겠지만 윈나우 탱킹 두 팀이 붙으니 참 쓸 얘기가 없다...경기 내용은 어찌됐든 좋으니 좀 이겨주길. 많이 이겨줘야 필진들도 더 재밌게 쓰레드를 쓰는 법이다...
이번주만 지나면 추석인데, 필진, 방문자 분들 모두 남은 3일 화이팅하시고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둠으로써 와일드카드의 가능성을 (팬그래프 닷컴 기준) 1.3%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만나기 직전까지의 10경기 동안 7승 3패로 사실상의 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던 브루어스는 올해 상대 전적에 있어 7승 3패로 카디널스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었습니다. 선발 매치업도 브루어스가 유리했습니다. 1차전에서는 '에이스' 프레디 페랄타가 5선발 안드레 팔란테와 맞붙었으며, 2차전의 카디널스 선발은 5개월 만에 돌아온 스티븐 마츠였습니다. 3차전 역시 '카디널스 킬러' 콜린 레아가 선발로 나왔으므로, 제아무리 맞대결 상대가 소니 그레이라 할지라도 브루어스 입장에서는 해볼 만하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번 주중 3연전은 매리너스에게 1번 시드로 가는 징검다리처럼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난 사흘 동안에는 카디널스가 매리너스보다 강했습니다! 부상을 극복하고 빅리그 무대로 돌아온 마츠는 4.2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구위를 뽐냈으며, 그레이는 7이닝 7탈삼진 1실점의 완벽투로 브루어스 타자들을 침묵시켰습니다. 계투진은 라이언 오브라이언을 제외한 여섯 명이 12.2이닝 19탈삼진 2실점을 합작하면서 뒷문을 거의 완벽하게 걸어 잠갔습니다. 타선에서는 매 경기마다 한두 명씩 '제대로 감 잡은' 타자가 나와주며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올렸습니다.
Series Preview :Mariners vsCardinals
2024시즌 성적
Mariners : 71-70 (American League 서부 지구 2위, 1위와 4.5경기 차)
Cardinals: 71-69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3위, 1위와 10경기 차)
기분 좋게 부시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카디널스와 마찬가지로 포스트시즌 티켓을 눈앞에서 놓칠 위기에 처한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붙습니다! 매리너스는 지난 스토브리그 기간에 구단주의 대폭 예산 삭감이 있었음에도 알짜 자원을 FA로 영입하고(미치 가버·라인 스태닉) 활발한 트레이드로써 야수 자원을 보강하며(미치 해니거·루크 레일리·루이스 우리아스·호르헤 폴랑코) 전력 강화를 꾀했습니다. 지난 데드라인에는 호타준족 올스타 외야수 랜디 아로자레나, '류현진 동료' 저스틴 터너, 그리고 불펜 투수 지미 가르시아와 JT 샤그아를 영입하면서 포스트시즌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타선 보강이 대실패로 돌아가면서 가을야구의 꿈이 꺾이고 있습니다. 겨우내 유일하게 영입한 타자 FA 가버는 1할 타자로 전락했으며, 해니거와 우리아스 역시 각각 2할 극초반대와 1할대 타율로 타선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플랑코는 타율이 5푼 가까이, OPS(On base Plus Slugging, 출루율+장타율)가 .149 하락하면서 커리어로우 시즌을 보내는 중입니다. 심지어 데드라인에 영입한 터너마저 시애틀 이적 후 부진에 빠져 있습니다. 결국 개막 이래 꾸준히 타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매리너스는 7월부터 두 달 연속으로 루징 먼스를 보내며 지구 1위 자리를 내줬으며, 9월 현재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4연전에서 겨우 반타작을 수확하는 등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는 중입니다.
물론 매리너스 역시 2연승 후 세인트루이스로 찾아오는 것이나, 지구 1위 브루어스에게 두 경기를 내리 이긴 카디널스의 기세에는 결코 못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분위기에서부터 홈 어드밴티지와 더불어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는 3연전입니다!
Probable Starters
주말 3연전에 선발 등판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투수들..
Game 1- 브라이스 밀러(Bryce Miller, 27G 155.1IP 10W 8L ERA 3.30) vs 에릭 페디(Erick Fedde, 19G 154.2IP 8W 8L ERA 3.43)
Game 2 - 로건 길버트(Logan Gilbert, 28G 177.2IP 7W 10L ERA 3.19) vs카일 깁슨(Kyle Gibson, 26G 147.2IP 8W 6L ERA 4.39)
Game 3- 루이스 카스티요(Luis Castillo, 29G 172.1IP 11W 12L ERA 3.60) vs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28G 153.2IP 8W 10L ERA 5.27)
1차전에서는 매리너스의 2년차 에이스 브라이스 밀러와 카디널스의 이적 1년차 에이스 에릭 페디가 맞붙습니다! 평균 95마일(152.8km/h)의 빠른 공이 강점인 밀러는 운동선수로서 신체적 전성기를 맞이할 20대 중반의 피지컬을 십분 활용한 투구를 펼치고 있습니다. 다만 직전 경기에서 4.2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 카디널스와는 이번이 첫 만남이라는 점이 밀러에게 있어 의문부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패스트볼의 강력함보다는 리그 최고의 변화구로써 성공적인 빅리그 복귀에 성공한 페디는 올해 매리너스와 두 차례 맞붙어 11이닝 4실점의 준수한 투구 내용을 보였습니다. 리그 최악의 스쿼드인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에 올린 성적이기 때문에, 카디널스 소속으로서는 매리너스를 처음 상대하는 페디가 이번 등판에서는 보다 나은 피칭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2차전에서는 198cm의 장신 우완 에이스 로건 길버트와 카일 깁슨이 마운드에 오릅니다! 밀러와 마찬가지로 운동선수로서 전성기의 나이를 보내고 있는 길버트는 올해 역시 최고 100마일(160.9km/h), 평균 96.3마일(154.9km/h)의 강속구를 앞세워 좋은 성적을 올림은 물론, 전반기에만 132.1이닝을 던지며 2.6의 fWAR, 3.1의 bWAR로써 커리어 하이 시즌을 예약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버 페이스했던 탓인지 후반기 들어 무너지는 경기가 많아졌고, 직전 7경기에서는 4점대 후반의 평범한 평균자책점과 함께 1승 4패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깁슨은 30대 중반의 나이로서 전성기 시절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으나, 직전 등판에서 리그 최강의 팀 중 하나인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의 환상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깁슨이 길버트에게 연륜이 무엇인지 한 수 가르쳐주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경기서 만나는 루이스 카스티요 역시 후반기 들어 썩 좋지 못한 모습입니다. 직전 일곱 경기 선발 등판서 4점대 평균자책점에 그쳤으며, 카디널스와의 마지막 만남이 어느덧 1년하고도 5개월 전이기 때문에 초조함을 느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한편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후반기에도 꾸준히 부진하며 이렇다 할 반등 포인트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으나, 9월 8일의 네이버 운세 결과가 유유자적으로 '걸림돌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좋은 결과를 내기 때문에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말끔히 해소되는' 날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다가오는 월요일 아침에 카디널스 팬들이 '에이스의 부활'을 목도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나서는 양키 스타디움 원정길. 당시 3연패를 거뒀던 Cards는 1차전 패배 후 2~3차전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1964년 10월 12일 월드시리즈 5차전 이후 처음으로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뉴 양키스타디움에서는 첫 승). 신기한 점은 당시 승리투수도 Bob Gibson으로 Kyle Gibson과 성이 똑같다. 지옥의 16연전이 끝나기까지 3경기 남았는데 8승-5패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1차전은 상대 4번 타자인 Wells에게 2홈런 4타점으로 완전히 당했지만 2차전은 구장 탓을 제대로 본 날이었다. 3회에 나온 Donovan의 쓰리런 덕분에 4점차로 앞서나갈 수 있었는데 이 홈런은 모든 구장들 중에 오직 양키 스타디움에서만 담장을 넘기는 타구였고 8회말 만루에서 나온 Stanton의 싹쓸이 2루타는 50cm만 더 위로 향했으면 동점 그랜드슬램이 될 뻔 했다(30개 중 22개 구장에서 홈런). 결국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60년 만에 양키스를 상대로 원정 승리를 따냈다.
3차전은 혼돈의 연속이었다. 양 팀 선발투수 Mikolas와 Cortes는 5점씩 내주면서 강판 당했고 경기 초반에 갑작스러운 폭우로 그라운드가 미끄러워 불규칙 바운드도 자주 발생했다. 상대가 7-2에서 5~6회에 내리 5점을 내면서 동점을 만들었으나 7회말에 나온 Nootbaar의 싹쓸이 2루타와 Scott-Winn의 추가 적시타, 9회에 Nootbaar가 이번엔 홈런으로 쐐기를 박으며 21안타, 14득점으로 대승을 거뒀다. 4시리즈 연속으로 루징을 당하지 않으며 끈질긴 생명력을 보이고 있다.
Pham의 웨이버 이후 주전 우익수로 뛰고 있는 Walker는 3차전에서 시즌 첫 홈런이자 개인 최다 5안타를 때려내면서 위닝의 1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2차전 결승 홈런의 Donovan은 3차전엔 3안타 3득점을 기록하는 등 시리즈 5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고 3차전 5타점으로 한 경기 최다 타점을 수립한 Nootbaar 역시 시리즈 5안타를 기록했다. Goldy는 이제서야 위기감을 느꼈는지 이번 시리즈 7안타에 2루타 4개에 최근 7경기 5할을 넘는 타율을 기록 중이고 직전 시리즈에서 부진한 Arenado 역시 홈런 포함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들이 Soto-Judge를 상대로 3경기동안 5안타 무홈런으로 묶어놓은 점이 컸다. 특히 Judge는 고의사구 2개로 걸어나갔지만 3경기 내내 단타 하나에 삼진은 무려 7개를 당하며 꽁꽁 묶였다. Gibson이 7이닝 1실점으로 굉장히 오랜만에 QS+을 기록해 시즌 8승째를 챙겼고 나머지 선발투수들도 최소한의 몫은 해줬다. Kittredge가 분식회계를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았고 Romero와 Helsley도 승리와 세이브를 하나씩 챙겼다. Armstrong을 DFA하고 콜업시킨 O'Brien은 1, 3차전에 등판해 도합 1.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아직까지 굉장히 아쉬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Brewers Series Preview
Game 1 - Andre Pallante (6-6 3.80) VS Freddy Peralta (9-7 3.70)
Game 2 - Sonny Gray (12-9 3.96) VS Aaron Civale (5-8 4.59)
Game 3 - Erick Fedde (8-8 3.43) VS Colin Rea (12-7 3.70)
16연전의 첫 맞대결 상대였던 Brewers를 약 10일 만에 다시 만난다. Brewers는 그 이후 10경기서 7승-3패로 2위와의 격차를 10경기 이상으로 벌려 사실상 지구 우승이 확정되었다. 그럼에도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건너뛸 수 있는 1번 시드에 단 2경기차 뒤지고 있기에 최대한 승리를 쌓는 것이 필요하다. Cards는 Brewers를 상대로 3승-7패로 올 시즌 매우 약했으나 2주 전 시리즈에선 첫 위닝을 거뒀다.
다행인 점은 팀의 1~2선발과 최근 감이 좋은 5선발이 출격한다는 점이다. 1차전의 Pallante는 선발 전환 후 15경기서 82.1이닝 6승 3.50ERA로 5선발 이상의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는데 올해 Brewers를 상대론 불펜으로 나와 3이닝 2실점을 한 것이 전부였다. 그는 직전 Padres전에서 슬라이더가 훌륭한 스윙 유도를 보여주면서 5.2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상대 팀에선 5타수 3안타 1홈런의 상대전적인 Contreras를 조심해야 한다.
올해 3경기 1.59ERA로 Cards에 상당히 강했던 상대 에이스 Peralta는 최근 3경기서 1점만 허용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데 작년까지 굉장히 약했던 GoldyNado(도합 6피홈런)을 14타수 1안타로 꽁꽁 묶었다. Cards 입장에서 가장 불리한 매치업인 1차전은 최근 전체적으로 살아나고 있는 타격감으로 Peralta를 공략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기복 있는 투수들이 맞붙는 2차전은 이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전망. 1차전을 패배한 팀은 2차전은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경기이다. Gray는 올해 Brewers를 상대로 2경기 6.35ERA에 그쳤는데 특히 2번째 등판에서 홈런 3방을 얻어맞았었다. 그래도 최근 등판에서 위력적인 포심 패스트볼 덕에 6이닝 1실점으로 3주 만에 승리를 챙겼다. 트레이드 이후 9경기 3점대 ERA로 괜찮아진 Civale는 Cards전 통산 2번째 등판이며 이전 경기는 Indians 시절인 2020년으로 당시 6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3차전 선발 Fedde는 최근 Yankees전에서 4실점을 했지만 8탈삼진으로 공의 위력이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피홈런이 이적 후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점이 걸리는데 특히 그를 상대로 통산 11타수 7안타 2홈런의 Contreras와 31타수 3홈런의 Hoskins를 조심해야 한다. 그나마 Hoskins는 최근 15경기서 타율이 1할도 채 되지 않는다. 34세에 통산 첫 10승 투수가 된 Rea는 2년간 Cards를 상대로 10.2이닝 1실점으로 유독 강했다. Arenado는 8타수 무안타에 그쳤는데 결국 그를 상대로 적은 표본이지만 1.100OPS를 기록하고 있는 Nootbaar와 Winn이 활약할 필요가 있다.
오늘 Braves가 Phillies에게 끝내기 패배를 허용하며 아슬아슬한 WC 막차에 탑승하고 있다. 그 이후엔 1경기차의 Mets, 3경기차의 Cubs, 5경기차의 Cards가 모두 연승을 달리면서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2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5경기를 잡기엔 쉽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9월 첫 경기부터 승리했다. 막판에야 정신을 차린 Walker, Goldy 등의 타선과 다소 힘들겠지만 휴식일이 중간중간 있기에 투수진도 1달만 버텨주길 바란다.
Key Player: RF Jordan Walker
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미 1위 유망주로 팀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던 Walker는 지난해 데뷔 시즌에서 16홈런 .787OPS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올 시즌에도 주전 우익수로 시즌 초반부터 출전했다. 하지만 홈런 하나 때리지 못한 채 타율이 1할 중반대에 그치면서 4월이 끝나기도 전에 AAA로 내려갔다. 마이너에서도 헤매고 있다가 8월에 뜨거운 타격감으로 잠시 올라왔다가 콜업 후 11타수 1안타로 다시 내려갔었다.
재강등 후 23타수 8안타를 치던 그는 Pham의 웨이버 트레이드 이적으로 인해 다시 콜업됐다. 이번 Yankees 시리즈에서 다시 선발 우익수로 들어선 그는 3번째 경기에서 5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으로 오늘 하루 가장 뜨거운 타자로 군림하면서 올 시즌의 서러움을 풀 수 있었다. 작년 9월 17일 이후 거의 350여일 만에 나온 홈런포였고 5안타는 당연히 커리어 첫 기록이다. 엄청난 뱃스피드와 함께 공을 정확히 타격한 그가 1달이라는 기간동안 얼마나 성적을 더 회복할 수 있을 지가 기대된다.
1
Masyn Winn
SS
128G 12HR 49RBI .283/.330/.424 110wRC+
2
Alec Burelson
DH
128G 21HR 72RBI .282/.321/.456 116wRC+
3
Nolan Arenado
3B
130G 15HR 63RBI .269/.320/.398 102wRC+
4
Paul Goldschmidt
1B
130G 20HR 55RBI .244/.302/.409 99wRC+
5
Brendan Donovan
2B
130G 11HR 61RBI .266/.330/.398 106wRC+
6
Lars Nootbaar
LF
85G 9HR 34RBI .239/.324/.398 103wRC+
7
Jordan Walker
RF
27G 1HR 7RBI .195/.261/.305 59wRC+
8
Ivan Herrera
C
59G 3HR 21RBI .281/.343/.380 105wRC+
9
Michael Siani
CF
101G 2HR 18RBI .256/.297/.325 76wRC+
요새 4번 타자로 Donovan이 나오는데 4번 타자로서 16경기지만 6할대 OPS에 부진하고 있고 5번으로선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기에 이 핏이 더 맞아보인다. 최근 Goldy가 타격감이 뜨겁기도 해서 다시 4번으로 놔도 괜찮을 것이다. 확장 로스터로 Siani가 컴백해서 9번으로 돌아왔고 대타로 우타자 Baker, 좌타자 Carpenter가 대기 중이다.
1
Brice Turang
2B
131G 7HR 52RBI .255/.320/.357 91wRC+
2
Jackson Chourio
LF
123G 17HR 63RBI .276/.323/.454 114wRC+
3
Wiliiam Contreras
C
133G 20HR 80RBI .281/.359/.468 129wRC+
4
Jake Bauers
1B
97G 11HR 40RBI .200/.306/.380 93wRC+
5
Willy Adames
SS
137G 28HR 96RBI .255/.338/.470 123wRC+
6
Garrett Mitchell
RF
47G 4HR 13RBI .263/.359/.436 124wRC+
7
Rhys Hoskins
DH
109G 22HR 68RBI .210/.294/.410 94wRC+
8
Blake Perkins
CF
100G 6HR 40RBI .262/.338/.366 98wRC+
9
Joey Ortiz
3B
117G 9HR 45RBI .240/.338/.394 106wRC+
Bauers, Hoskins가 침묵하지만 최근 15일간 6홈런을 기록한 Adames나 .636SLG의 Mitchell이 뜨겁다. 여기에 백업 외야수인 Frelick 역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Cards 불펜진
전체적인 성적은 좋지만 최근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최근 9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50세이브를 노리는 Helsley 앞의 필승조들이 지쳤을 때 Fernandez, Liberatore 등이 힘을 내줘야 한다. 확장로스터에서 Matz가 콜업됐는데 불펜으로 나올 때는 조금 기대가 되는 자원이다.
Brewers 불펜진
전체적으로 TOP 5급 불펜진이지만 최근 필승조인 Megill과 Williams가 침체를 겪고 있다. 더군다나 8월 21일 경기에서 Cards를 상대로 도합 6점을 내줬다. 대신 롱릴리프인 Ahsby, Ross가 최근 등판에서 미스터 제로를 이어가고 있다.
Game 1 - Padres 7 : 4 Cardinals W: Randy Vasquez (4-6 4.52) L: Kyle Gibson (7-6 4.54)
Game 2 - Padres 7 : 5 Cardinals W: Yuki Matsui (4-2 3.32) L: John King (3-3 3.10) S: Tanner Scott (20, 1.54)
Game 3 - Padres 3 : 4 Cardinals W: Ryan Helsley (6-4 2.43) L: Robert Suarez (8-2 2.04)
Game 4 - Padres 1 : 4 Cardinals W: Sonny Gray (12-9 3.96) L: Michael King (11-8 3.05) S: Ryan Helsley (41, 2.38)
기사회생. 양대 리그 중부지구 선두인 Brewers-Twins를 상대로 위닝을 거두면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Cardinals는 홈에서의 Padres와의 4연전에서 첫 2경기를 내주면서 다시 추락하나 했다. 하지만 3차전에서 터진 Arenado의 끝내기 안타와 오랜만에 나온 Gray의 QS로 4차전을 가져가면서 극적인 이븐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1~2차전은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1차전은 올 시즌 첫 등판에서 상대팀에 7이닝 2실점을 기록한 Gibson이 상대 5선발을 만나는 유리한 매치업이었는데 5회까지 무려 7점을 내리 내주며 강판 당했고 상대 선발투수에게 6회까지 단 2득점에 그쳤다. 2차전은 5회 Goldy의 역전 투런이 나왔지만 7회에 King이 내리 2실점을 하면서 재역전 당했고 8회 1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결국 2연패를 당했다.
3차전은 2차전과 비슷하게 역전을 했지만 경기 후반에 다시 동점을 허용했고 9회초 무사 2루에서 실점 없이 9회말로 접어들었다. 최강 불펜진의 마무리를 상대해 2사까지 몰렸지만 Winn-Scott이 연속 안타로 불씨를 살렸고 7회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한 Arenado가 이번엔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만들면서 끝내기 승리를 거머쥐었다. 4차전은 오랜만에 나온 Gray의 압도적인 투구와 함께 3~4번을 제외한 전원 안타로 골고루 활약하며 4-1로 승리해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Gibson은 커터와 포심 패스트볼의 위력이 좋지 않았고 제구도 평소답지 않았고, Mikolas는 제구가 다소 몰리면서 하드힛을 많이 맞았고 결국 6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왔다. 3차전의 Pallate는 언제나 그렇듯 많은 피안타를 내줬지만 2회부터 6회 2사까지 7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단 1명도 홈에 불러들이지 않으며 2실점으로 잘 막았고 4차전의 Gray는 7경기 만의 무볼넷 경기, 2달 만의 1실점 이하 허용으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번 시리즈 MVP는 개인적으로 Liberatore를 선정하고 싶다. 1차전 Gibson 뒤에 등판해 2이닝을 해치운 그는 3차전에서 3타수 3안타를 치던 Arraez를 슬라이더로 땅볼 아웃시키며 실점 위기를 넘겼고 4차전에선 2점차 앞선 8회에 등판해 Bogarts-Arraez-Profar를 상대로 9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싱커로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이틀 연속 홀드를 챙긴 그는 최근 7경기서 8이닝 2볼넷 10K 무실점으로 혼돈의 불펜진 속에서 굳건히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1승 1세이브를 챙긴 Helsley는 41번째 세이브로 여전히 ML 단독 세이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Cards의 올해 수확은 단연 Winn의 성장이 아닐까 싶다. 이번 4연전에서 모두 멀티히트, 총 9안타에 3볼넷으로 1번 타자로 무려 12번을 출루한 그는 4차전에서 정점을 찍는 솔로포까지 가동했다. 올해 워낙 괴물 같은 루키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Winn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성적을 꾸준히 찍어내고 있다(루키 중 3.6fwar은 Merrill에 이어 2위). 그 외에 2번 Burelson도 6안타 9출루에 7번까지 내려간 Goldy도 8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Scott II도 4경기 모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최근 8경기서 .385의 타율로 고감도의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Yankees Series Preview
Game 1 - Erick Fedde (8-7 3.31) VS Marcus Stroman (9-6 3.88)
Game 2 - Kyle Gibson (7-6 4.54) VS Will Warren (0-2 9.68)
Game 3 - Miles Mikolas (8-10 5.23) VS Nestor Cortes (8-10 3.89)
여전히 험난한 일정 속에 이번엔 동부로 날라가서 Yankees와의 인터리그를 준비한다. Ruth-Gehrig을 연상시키는 Judge-Soto의 압도적인 활약 속에 Orioles에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Yankees는 Nationals에게 일격의 2연패를 맞은 뒤 하루 휴식을 취한 상태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Judge가 최근 3경기에서 홈런이 없어 잠잠하고 지난 2년간 Cards가 Yankees를 상대로 5승-1패로 꽤나 강했다는 사실이다.
매치업상 양 팀의 최근 기세가 좋은 선발투수가 모두 나오지 않는다. 1차전의 Fedde와 Stroman은 표면 성적은 준수하지만 Fedde는 Cards 이적 후 5경기 5.41FIP에 그쳤고 Stroman은 최근 7경기 4.83ERA, 2차전은 더 심각한데 8경기째 승리가 없는 Gibson과 아직 ML 커리어 첫 승이 없는 Warren이 맞붙고 3차전은 양 팀의 이닝이터인 Mikolas(탱킹 장군)과 Cortes가 나온다. 그나마 Cortes가 최근 3경기서 20.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1차전 맞대결은 올 시즌 첫 상대 선발이지만 타자들은 경험해본 적 있다. Fedde는 Nationals 시절 Chisholm Jr.에게 2방, Stanton에게 1방을 얻어맞았지만 작년에 환골탈태했기에 예전만큼 쉽게 물러나진 않을테고 Judge 상대로 6타수 1안타로 강했다. 반면 Stroman은 Arenado를 상대로는 26타수 .231로 강했지만 Goldy에겐 3홈런 .407로 매우 약했다. 그 외에도 Donovan-Nootbaar에게도 3할 타율을 허용했는데 Fedde가 Yankees를 상대로 반전투를 보여준다면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다.
Gibson은 작년 Orioles 소속으로 Yankees를 상대로 2경기 2.77ERA을 기록했는데 반전투를 빌어야 하고 Warren은 이제 커리어 5번째 등판인데 점점 구속이 올라오고 있고 탈삼진을 잘 잡는 유형이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3차전 Mikolas는 10년 만에 Yankees를 상대하고 7.1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지만 당연히 그 당시 타자들은 모두 은퇴했다. 피홈런을 맞은 Stanton-Soto를 조심하고 Cortes는 2년 전 딱 한 번 Cards를 상대했는데 당시 Molina에게 안타 하나만 내줬었다. 11경기 만에 좌완투수를 상대하는 Cards 타선이 좌완 공포증을 이겨내야 한다(좌완 상대 85wRC+ 전체 27위)
8월 충격의 5연패로 다시 5할 승률을 밑돈 이후 강팀과의 10연전에서 6승을 챙겼다. 하지만 그럼에도 WC 막차권과 무려 6경기 차이가 나며 PS 진출 확률은 극히 낮다. 하지만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른 28경기가 남았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저력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내년 시즌을 위해서라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Key Player: SP Erick Fedde
데드라인에서 단 2건이지만 괜찮은 보강을 한 줄 알았건만 최근 Armstrong과 Pham을 DFA, 웨이버 처리하면서 팀에 남아있는 영입생은 Fedde 뿐이다. 그런데 그마저 이적 후 1승-3패 4.23ERA에 불과하며 2선발다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제일 최근 경기에서 Twins를 상대로 6이닝 1실점, 이적 후 첫 QS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됐는데 계약기간이 보장된 내년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남은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양키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 나서는 Fedde는 HR/9이 1.15개, 땅볼 비율이 42.7%로 뜬공 투수에 가깝다. 그리고 양키 스타디움은 홈런 파크펙터로 전체 3번째 높은 구장이다. 무시무시한 상대 상위타순을 상대로 선전한다면 팀의 3연승에 기여하면서도 분위기를 타서 위닝을 완성할 수도 있다.
1
Masyn Winn
SS
125G 12HR 47RBI .287/.335/.430 113wRC+
2
Alec Burelson
LF
125G 21HR 72RBI .279/.317/.456 114wRC+
3
Nolan Arenado
3B
127G 14HR 61RBI .268/.319/.394 101wRC+
4
Paul Goldschmidt
1B
127G 20HR 54RBI .236/.297/.398 94wRC+
5
Brendan Donovan
2B
127G 10HR 57RBI .263/.329/.390 103wRC+
6
Luken Baker
DH
8G 1HR 5RBI .133/.364/.400 118wRC+
7
Lars Nootbaar
RF
82G 8HR 29RBI .232/.321/.380 98wRC+
8
Ivan Herrera
C
57G 3HR 20RBI .277/.338/.375 103wRC+
9
Victor Scott II
CF
42G 2HR 8RBI .175/.215/.286 38wRC+
Contreras가 손가락 골절로 인해 빠지면서 중심타선이 약해졌다. 최근 4번 타자도 계속 바뀌고 있어 감이 좋은 Goldschmidt의 4번 기용도 가능해보이며 5~7번은 좌우좌로 배치했다. 시즌 첫 타석 홈런 이후 침묵하는 Baker와 Conty의 부상으로 다시 콜업된 Herrera는 이번 기회를 잘 살려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
1
Gleyber Torres
2B
127G 12HR 50RBI .240/.318/.359 94wRC+
2
Juan Soto
RF
130G 37HR 95RBI .291/.421/.590 183wRC+
3
Aaron Judge
CF
132G 51HR 123RBI .333/.467/.731 225wRC+
4
Austin Wells
C
92G 10HR 38RBI .253/.346/.421 118wRC+
5
Giancarlo Stanton
DH
91G 23HR 57RBI .238/.297/.479 116wRC+
6
Jazz Chisholm Jr.
3B
20G 9HR 14RBI .304/.345/.684 185wRC+ (이적 후)
7
Anthony Volpe
SS
133G 11HR 48RBI .252/.303/.388 94wRC+
8
Alex Verdugo
LF
128G 11HR 54RBI .234/.294/.361 84wRC+
9
Ben Rice
1B
47G 7HR 23RBI .178/.273/.363 78wRC+
2~3번은 말할 것도 없고 최근 톱타자로 고정된 Torres나 Yankees 이적 후 날라다니는 Chisholm Jr.의 활약도 매섭다. 사실상 1~2회부터 고비가 예상된다.
Cards 불펜진
Helsley가 2연투, Liberatore가 최근 6일 중 4경기 등판 72구를 던지면서 1차전엔 휴식이 필요하고 최근 2주간 4.2이닝 3실점에 그친 셋업맨 Kittredge-Romero가 다시 폼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Yankees 불펜진
트레이드 영입한 Leiter Jr.가 부진하지만 최근 2주간 Cousins, Weaver, Kahnle, Hill이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클로저 Holmes는 블론세이브가 무려 10개지만 최근 3경기에선 일단 실점이 없는 상황이다.
TTF님이 바쁘셔서 제가 대신 작성했습니다. 다음 시리즈까지 2연속 스레드 도전해보겠습니다.
Twins에게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5할 복귀. 1차전 Pallante의 7이닝 호투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앞 쓰레드에서 WhiteCC님의 언급도 있었지만 Pallante의 선발 안착은 올해 건진 몇 안되는 수확인 듯.
음 그런데... 상대 투수의 공에 맞은 콘티가 결국 손가락 골절로 IL에 갔다. 시즌 복귀가 힘들어 보인다. ㅠㅠ 안그래도 평화를 지향하는 타선이 더욱 식물이 될 것 같다.
STANDINGS (SD 1차전 종료 기준) NL Central Brewers 75-55
Cubs 66-66 -10
Cardinals 65-66 -10.5 Reds 63-68 -12.5
Pirates 62-69 -13.5 NL Wild Card
DBacks 75-56
Padres 75-58
Braves 71-60
Mets 68-63 -3
Giants 66-66 -5.5
Cubs 66-66 -5.5
Cardinals 65-66 -6
어느새 와일드카드 3위팀과 6게임까지 벌어졌다. 늘 반복하듯이 이 팀은 5할 팀이고, 계속해서 카즈가 카즈하는 중이다. 다만 남들이 잘하다 보니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이제 이 팀의 가을야구 진출 확률은 Baseball Prospectus 기준으로 3%까지 떨어진 상태이다. 데드라인에 BUY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폭망이라니 아쉬울 따름이다. 이제와서 탱킹해 봐야 얻을 것도 별로 없으니 어떻게든 승수를 쌓아서 올라가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 Upcoming Series : vs Padres (전반기 상대전적 2승 1패) 팀 성적 (1차전 종료 기준) Cardinals 65승 66패 .496 (NL Central 3위, WC 6위) Run Diff. -59 Padres 75승 58패 .547 (NL West 3위, WC 2위) Run Diff. +67
DBacks와 함께 와일드카드 선두 경쟁 중인 Padres와의 홈 4연전이다. Padres는 지구 1위 LA Dodgers와도 4게임차로, 지구 우승도 노려볼 수 있을 정도의 상태이다. 이 시리즈를 내주게 되면 거의 관짝에 못이 박히는 꼴이 될 것이니 최소한 스플릿이라도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미 1차전을 졌다.
Probable Starters
Game 1: 경기종료 (Padres 7, Cards 4)
Game 2: Miles Mikolas vs Dylan Cease 8/27 19:45 EDT (8/28 8:45 KST)
Game 3: Andre Pallante vs Joe Musgrove 8/28 19:45 EDT (8/29 8:45 KST)
Game 4: Sonny Gray vs Michael King 8/29 14:15 EDT (8/30 3:15 KST)
1차전이 그나마 해볼 만한 선발 매치업처럼 보였는데 Gibson이 먼지나게 뚜드려 맞으면서 졌다. 타선은 콘티가 없으니 선발이 무너지면 그냥 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1차전 중심 타선은 Arenado - Nootbaar - Herrera(!)로 구성되었는데 얘네들 OPS가 전부 7할 언저리이고 wRC+는 각각 105, 101, 105에 불과하다. ㅜㅜ
2차전부터 상대 선발이 Cease - Musgrove - King인데 이러다 스윕 당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그나마 요즘 페이스가 좋은 Pallante가 나가서 Musgrove와 붙는 3차전이 개중에 이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
실력으로는 이기기 힘들어 보이지만 뽀록이라도 빌어 보자.
------------------------------------------------------------------------- Padres Lineup (1차전 기준) 1 Luis Arraez (DH) L 305/332/380, 104 wRC+ 2 Jurickson Profar (LF) B 291/386/478, 147 wRC+ 3 Jake Cronenworth (1B) L 244/318/402, 106 wRC+ 4 Manny Machado (3B) R 270/322/447, 115 wRC+ 5 Xander Bogaerts (2B) R 272/316/370, 97 wRC+ 6 Jackson Merrill (CF) L 288/319/488, 125 wRC+ 7 David Peralta (RF) L 275/338/427, 119 wRC+ 8 Kyle Higashioka (C) R 232/276/516, 119 wRC+ 9 Mason McCoy (SS) R 385/500/385, 167 wRC+ (16 PA) 벤치
Luis Campusano (C)
Donovan Solano (INF)
Tyler Wade (INF)
Bryce Johnson (OF)
불펜
Robert Suarez (R)
Tanner Scott (L)
Jason Adam (R)
Jeremiah Estrada (R)
Adrian Morejon (L)
Yuki Matsui (L)
Bryan Hoeing (R)
Sean Reynolds (R)
Tatis와 김하성이 빠졌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타선이다. Machado와 Bogaerts가 기대치를 훨씬 밑도는 스탯을 찍으며 우려를 자아내고 있지만, 우리는 더욱 못치는 골디나도가 있으니 남 걱정할 처지가 못된다. Tanner Scott과 Jason Adam의 합류로 불펜 뎁스도 강해져서, 선발이 털리면 뒤에 가서 경기를 뒤집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지구 1위이자 더 이상 경쟁자라고 볼 수 없는 밀워키와의 3연전. NL 서부에서 애리조나와 샌디에이고가 치고 나가는데다 NL 동부의 패자 애틀란타, 거기에 어메이징 메츠에다가 심지어는 샌프란시스코까지 5할을 복구하면서 떡락하고 있는 카디널스의 와일드카드 자리는 없어지고 있다. 1차전은 9회말 눗거골골로 누구나 예상가능한 KK로 게임 종료. 2차전도 베이커의 극적인 투런 홈런이 있었으나 역시나 눗거골. 심판의 쓰레기같은 콜 까지 더해져 그대로 끝나는 줄 알았으나 갑자기 데빈 윌리엄스의 제구 난조로 기적의 2연 스트레이트 볼넷, 그리고 아레나도의 끝내기 만리런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3차전은 새벽이라 아무도 안보셨겠지만 한이닝에 딱 3점 내고 그대로 승리. 마이콜라스가 어쩐 일로 잘 던졌다...
이기니까 좋긴 하다만 현실적으로 와일드카드의 기적은 힘들다고 보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고 포기하지 않은 상으로 드래프트 로터리 당첨이 베스트 시나리오.
Cardinals(64-64) at Twins(71-57) Preview
Game 1: RHP Andre Pallante vs RHP Matt Festa ----> 6:1 승리
Game 2: 8/25(토) AM 8:10 RHP Sonny Gray(11-8, 3.91) vs RHP Pablo Lopez(11-8, 4.47)
Game 3: 8/26(일) AM 3:10 RHP Erick Fedde(8-7, 3.39) vs RHP Zebby Matthews(1-1, 3.60)
AL 중부지구와 와일드카드 경쟁을 동시에 하고 있는 미네소타 원정에 떠난다. 최근 클리블랜드가 부진하고, 미네소타와 캔자스시티가 적당히 잘 하면서 AL 중부지구는 다시 혼돈으로 빠져드는 중이다.
8/24(한국시간) 경기 종료 후 순위를 살펴보면, 클블이 1위이나 1게임차로 캔자스시티, 그 뒤 1게임차로 미네소타가 위치하고 있다.
1차전은 팔란테의 7이닝 1실점 호투로 6:1로 승리하였다. 2022년 후반기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팔란테였기에 주구장창 선발 전환을 주장하였는데, 올해 선발 전환 이후 초반에 잠깐 고전하였으나 최근엔 매우 안정적인 모습. 오늘 경기를 포함해 7,8월 8경기에 등판했는데 3볼넷 이상 경기가 단 1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제구에도 큰 문제가 없는 모습이다. 올해의 수확 중 하나라고 봐도 될듯.
2차전은 작년 미네소타 원투펀치이자 사이영 2,3등의 대결이다. 그런데 어째 성적이 둘다 신통치가 않은데, 둘다 귀신같이 피홈런이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삼진이나 볼넷 수치는 오히려 올해가 더 좋은 모습. 구속의 하락도 관찰되지 않았다.
HR/9 변화
그레이: 0.39 -> 1.19
로페즈: 1.11 -> 1.40
아무튼 상당히 재미있는 매치업이 될 듯. 작년 미네소타에서 사이영 2위를 차지한 그레이를 미네소타 타자들이 얼마나 대비해왔을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3차전은 "럭키 마이콜라스" 페디가 나온다. 트레이드 후 NC에서의 기억을 점점 잊고 있는데(4경기 4.98) 하루빨리 한국에서의 기억을 되찾아 화삭 시절만큼(21경기 3.11) 해주길 바란다. 상대 투수로는 신인 투수인 재비 매튜스가 나오는데, AA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AAA에서 좀 털리고 메이저에 올라왔다. 현재 두경기에서 3.60을 기록 중인데 방어율을 확 올려주자.
저쪽 투수로 Matthews가 나오니 우리 투수 Mathews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팜비치와 페오리아를 폭파시키고 스프링필드로 올라왔는데, 초반에 약간 고전(?) 하다가 이제는 AA마저 폭파시키고 있다. 오늘은 무려 7.1이닝 퍼펙트 이후 홈런 한방 맞고 최종 7.2이닝 1실점 12K를 기록하였다.
종이 한 장 차이로 강팀과 약팀의 차이가 갈려버린 루징 시리즈! 한편으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약팀에서 강팀으로 나아가는 건널목이 겨우 종이 한 장 정도의 거리감밖에 없다는 것이므로 희망을 갖게 해줬습니다!
타선의 퀄리티 차이가 현저하게 드러났던 레즈와의 3연전과 다르게 MLB 최강의 팀을 상대로 일곱 방의 홈런 포를 쏘아 올리며 부시 스타디움의 외야를 두드렸습니다! 1차전에서는 폴 골드슈미트가 (2020년 단축 시즌 제외) 9년 연속 20홈런의 고지까지 단 한 발자국을 남겨놓는 시즌 19호 투런포를 쳐냈으며, 윌슨 콘트레라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포수 마스크를 쓴 페드로 파헤스가 시즌 3호 아치를 그려냈습니다. 지난 2년간 트리플A에서 5개에 홈런에 그쳤음을 생각하면, 빅리그가 체질인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_+ 2차전에서는 알렉 벌레슨과 놀란 아레나도가 각각 시즌 21호·13호 홈런을, 3차전에서는 라스 눗바가 시즌 8호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특히 메이신 윈은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하면서 토미 에드먼을 트레이드로 보낸 카디널스 팬들의 울적함을 한 번에 씻겨주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카디널스 선발진'의 희망 안드레 팔란테가 자신의 이번 시즌 13번째 선발 등판에서 LA 다저스의 핵 타선을 상대로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2호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올렸습니다! 동시에 시즌 5승째를 수확했는데, 내년에 올해와 같은 페이스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고 가정할 경우 10승 투수가 되어 카디널스 선발진의 현재이자 미래로서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매튜 리베라토어, 라이언 페르난데즈, 조조 로메로, 존 킹, 라이언 헬슬리로 구성된 필승 계투진이 3연전 내내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뒷문의 견고함을 선보였습니다! 1차전에서 마일스 마이콜라스와 앤드류 키트릿지만 부진하지 않았더라도 다저스 상대 위닝 시리즈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올리는 건데, 아쉽게 됐네요!
정규시즌은 아직 40경기가량이나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카디널스의 2024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Series Preview :Brewers vsCardinals
2024시즌 성적
Brewers : 72-52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1위)
Cardinals : 61-63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3위, 1위와 11경기 차)
같은 지구의 1위 팀,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붙습니다! 2018년부터 재작년까지 무려 5년 동안이나 내셔널 리그 중부 지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향한 선의의 경쟁을 벌였던 브루어스는, 올해 정규시즌 개막 전 빅리그에 데뷔하지도 않은 유망주 잭슨 추리오와 8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는 등 스몰 마켓 팀으로서 파격적인 형태의 전력 보강에 나서며 또 한 번의 가을야구 진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개막 이후에는 이렇다 할 부침 없이 유유히 지구 1위를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주요 전력이 모조리 엔트리에서 이탈하면서 서서히 전력이 약해졌고, 특히 카디널스와의 시리즈 시작 직전에 타선을 이끌던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허리 수술을 받으며 시즌아웃 되는 대형 악재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2024년 현재 카디널스보다는 훨씬 강팀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가을야구를 노리고 있는 카디널스로서는 결국 정규시즌에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이며 미리 잡고 지나가야만 하는 상대입니다!
Probable Starters
주중 3연전에 나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투수들.
Game 1 - 프랭키 몬타스(Frankie Montas, 21G 113IP 7W 4L ERA 3.50) vs 에릭 페디(Erick Fedde, 19G 62.1IP 4W 5L ERA 4.04)
Game 1 - 토비아스 마이어스(Tobias Myers, 19G 99.1IP 6W 5L ERA 2.81) vs카일 깁슨(Kyle Gibson, 23G 131IP 7W 5L ERA 4.26)
Game 1 - 프레디 페랄타(Freddy Peralta, 25G 137.1IP 8W 7L ERA 4.00) vs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25G 138IP 8W 10L ERA 5.41)
1차전에서는 브루어스와 카디널스가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시즌 중 영입한 프랭키 몬타스와 에릭 페디가 맞붙습니다! 이번 트레이드로써 최근 3년 동안에만 무려 네 구단의 유니폼을 입게 된 몬타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 페이스가 한 층 꺾인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며, 브루어스 이적 이후에도 3경기서 14이닝 16피안타(2피홈런) 7볼넷 9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KBO리그에서의 경력까지 합치면 몬타스와 마찬가지로 3년간 세 번의 이적을 경험하고 있는 페디는 이적 직후 세 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으며, 마지막 등판에서는 카디널스 이적 후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밀워키를 상대로는 지난 5월 31일에 5이닝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투수가 대등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2차전에서는 빅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24세 영건 토비아스 마이어스와 자신의 다섯 번째 팀에서의 계약 1년차 시즌을 소화 중인 36세 카일 깁슨이 띠동갑 매치를 벌입니다! 평균 92.9마일(149.5km/h)이라는 평범한 구속의 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구사하며 평균 89.4마일(143.8km/h)의 고속 커터(23.8%), 평균 85.5마일(137.6km/h) 슬라이더(19.2%), 그리고 체인지업(11.6%)을 변화구로 구사하는 마이어스는 풀타임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루어스의 1선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디널스를 상대로는 올해 한 차례 만나 4이닝 3피안타 4볼넷의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깁슨은 시즌이 후반으로 흘러갈수록 영입 당시의 기대치(이닝에 비례하는 실점) 수준의 피칭을 하는 날이 많아지고 있지만, 밀워키를 상대로는 이번 시즌 두 차례 만나 11이닝 3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펼쳤습니다. 마찬가지로 두 투수가 대등하게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3차전에서는 이번 시즌 들어 기복이 심해진 모습을 보여주는 중인 프레디 페랄타와 2년째 과거의 영광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는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에이스의 귀환을 알리기 위한 맞대결을 펼칩니다! 페랄타는 8월 들어 3경기서 17이닝 17피안타(4피홈런) 6볼넷 9실점으로 '에이스'라는 칭호로부터 많이 멀어진 모습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문제는 마이콜라스가 8월 3G 13.2이닝 23피안타 2볼넷 14실점으로 '5선발'이라는 칭호와 동떨어진 피칭 퀄리티에 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페랄타는 올해 카디널스와 두 차례 만나 마지막 만남에서 6이닝 8피안타 1볼넷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며, 마이콜라스 역시 밀워키를 상대로 두 경기에 등판해 두 번째 만남 때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 마이콜라스가 힘을 내준다면 팬들이 걱정하는 상황까지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9. 빅터 스콧 2세(Victor Scott II, CF) - .120 .159 .200 1HR 2SB 6RBI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최근 경기에서 변명의 여지 없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카디널스의 타선입니다. 특히 브랜든 도노반이 여러 차례 4번 타자로 나섬은 물론 폴 골드슈미트가 '더 내려가기에는 그 아래 타순의 타자들이 더 못해서' 7번 타자로 나선다는 점이 더욱 카디널스 팬들을 속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다만 밀워키의 타선 역시 전반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황이기에 충분히 방망이 대 방망이의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경기 결과 예상
위닝 시리즈
아래 칼럼은 이전 스레드 작성 이후 제가 직접 작성하거나 번역한 것들입니다!
'레그 킥 타법' 시도한 '단일 시즌 94도루' 유망주, 빅리그 콜업 후 두 번째 경기서 데뷔 첫 홈런 '쾅'!
2024시즌을 앞두고 특별 고문으로 영입되어 카디널스의 마이너리그 팜을 순회하며 타격을 지도 중인 라이언 루드윅은 스캇에게 레그킥 타법을 제안했다. 비시즌 내내 연습하여 지금의 노 스트라이드 타법을 연마한 스캇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으나, 끝나지 않는 부진 속에서 결국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스윙할 때까지 지면에 붙이고 있던 발꿈치를 타격 준비 자세 때부터 들어 올리고, 스윙 직전에 투수와 마찬가지로 다리를 들어올리게 됐다. 그렇게 타구에 힘을 싣게 된 스캇은 트리플A를 정복하면서 다시 한번 부시 스타디움으로 향할 수 있었다.
'레그 킥 타법' 시도한 '단일 시즌 94도루' 유망주, 빅리그 콜업 후 두 번째 경기서 데뷔 첫 홈런 '쾅'!
Game 3 - Cardinals 2 : 9 Reds W: Sam Moll (3-1 2.37) L: Kyle Gibson (7-5 4.26)
할 말이 없는 시리즈였다. 3경기 총합 4득점에 그쳤고 1~3선발이 나왔음에도 상대 타선에 쩔쩔 매며 저항없이 스윕패를 당했다. 8월에 5득점을 초과한 경기는 13경기 중 단 1경기에 불과했고 어느새 4연패로 8월에 4승-9패에 그치면서 급격히 내리막길을 타고 있다. 결국 아슬하게 유지하던 5할 승률 역시 6월 중순 이후 약 2달 만에 무너졌다. 그나마 같은 지구의 Cubs, Pirates도 같이 부진하고 있지만 NL 서부지구 팀들이 질주하고 있어 WC 진출권에서 빠르게 멀어지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3안타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4안타의 Contreras와 3안타의 Arenado 밖에 없었다. 또한 타자 친화 구장인 GABP에서 Cards는 Arenado가 하나만 치는 동안 상대에겐 무려 10개의 피홈런을 헌납하고 말았다. 득점권에서 20타수 4안타에 전체적으로 다룰 거리도 없던 참혹한 시리즈였다. Carpenter의 부상으로 거의 4달 만에 ML에 콜업된 Walker는 복귀 후 5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잠잠했다. 최근에 AAA에서 워낙 뜨거운 타격감을 발휘했지만 아직까진 활약이 요원하다.
나름 팀의 상위 로테이션이지만 Gray-Fedde-Gibson은 14.2이닝 17실점으로 누구 하나 가릴 것 없이 모두 무너졌다. Fedde는 6이닝을 소화하긴 했지만 6회말에 하필 투런을 맞으면서 실점이 4점까지 불어났다. 경기 초반부터 지고 시작했기에 필승조들은 모두 등판하지 않았고 Leahy, Armstrong, Liberatore가 2경기씩, King이 1경기만 나오면서 나머지는 강제 휴식을 가졌다.
Dodgers Series Preview
Game 1 - TBD VS Miles Mikolas (8-9 5.30)
Game 2 - Tyler Glasnow (9-6 3.49) VS Andre Pallante (4-6 4.21)
Game 3 - Clayton Kershaw (1-2 3.50) VS Sonny Gray (11-7 3.93)
산 넘어 산. 서부지구와 중부지구 선두인 Dodgers와 Brewers를 만나는 살인적인 일정 전에 그나마 쉬운 Reds를 상대로 루징도 아니고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다. 최악의 분위기에서 만나는 Dodgers는 올 시즌 Cardinals의 시즌 첫 상대였는데 당시 4연전에서 Glasnow-Miller-Yamamoto-Stone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3차전에 겨우 연장승을 거두고 나머지는 모두 내줬다. 다저스는 최근 5연승을 거두다가 Brewers와의 마지막 2경기를 내주면서 DBacks, Padres와의 단 2경기차에 불과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Cards에선 1차전에 Mikolas가 등판하고 Dodgers는 아직 미정이다. 기존 순번상 나와야 할 Ryan이 토미존 수술을 받으며 아웃됐고 후보군으로는 Grove나 마이너에 있는 Miller, Wrobleski가 있다. 누가 나오든 Mikolas가 상대 선발이기 때문에 난타전이 예상된다. 개막전에서 Dodgers를 상대해 4.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최근 2경기 연속 4이닝 소화에 불과했다.
2차전은 1선발 vs 5선발의 맞대결로 Glasnow와 Pallnte가 나온다. Pallante는 통산 Dodgers 상대로 4경기에 불펜투수로만 나왔고 올 시즌엔 2경기에 나와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커리어 최다 투구수인 104개를 던질 정도로 체력이 좋아졌고 최근 8경기 중 5이닝 이하를 소화한 경기가 1경기에 불과하며 계산이 서는 투수가 된 Pallante는 선발투수 1위의 62.9%의 땅볼 비율은 홈런 파크펙터가 전체 2위인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Glasnow는 최근 3경기 연속 QS로 안정감을 찾고 있는데 Cards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굉장히 잘 던진 좋은 기억이 있다. Pallante와 Glasnow는 각각 올해 피홈런을 맞은 Hernandez(4타수 3안타 1홈런)과 Goldschmidt(5타수 3안타 1홈런)을 경계대상 1호로 삼아야 한다.
3차전은 양 팀 로테이션의 대들보들이 나선다. 최근 등판에서 5.2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올린 Kershaw와 연이은 부진으로 어느새 4점대 ERA에 가까워진 Gray의 맞대결. Kershaw는 첫 경기보다 구속이 점점 떨어지면서 힘이 부치는데 관록으로 이겨낼 수 있는 투수이고 Gray는 올해 탈삼진을 많이 잡고 있지만 피홈런이 늘면서 갑자기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는 부상으로 Dodgers전 등판이 처음이지만 상대 타자들을 많이 상대했는데 Betts에겐 .207로 강했고 Hernandez와 Kiermaier에겐 피홈런 2방을 맞은 바 있다.
Cards 입장에선 최근 페이스가 떨어진 Burelson, Pham 등이 살아나야 하고 선발투수들의 선전이 절실하다. 불펜진은 강제로 휴식을 취하면서 풀가동이 가능한데 우선 타선과 선발이 리드를 해야 등판할 수 있다. 하필 맞대결을 앞두고 Betts가 복귀한 것이 아쉽고 베오프보다 더 견제해야 할 선수는 바로 최근 30경기에서 7홈런 20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는 Hernandez이다. 스윕패만 안 당하면 다행이지만 기적적으로 위닝을 거둔다면 좋은 분위기 속에 정말 오랜만에 Brewers를 상대할 수 있다.
1
Masyn Winn
SS
112G 9HR 41RBI .275/.325/.410 106wRC+
2
Alec Burleson
DH
112G 20HR 68RBI .274/.308/.456 112wRC+
3
Willson Contreras
C
76G 15HR 34RBI .264/.378/.487 145wRC+
4
Nolan Arenado
3B
114G 12HR 54RBI .270/.324/.393 103wRC+
5
Brendan Donovan
LF
114G 9HR 53RBI .267/.333/.391 106wRC+
6
Paul Goldschmidt
1B
116G 18HR 47RBI .230/.291/.389 91wRC+
7
Lars Nootbaar
RF
70G 7HR 23RBI .226/.317/.370 95wRC+
8
Nolan Gorman
2B
105G 19HR 50RBI .204/.274/.406 89wRC+
9
Victor Scott II
CF
29G 1HR 6RBI .125/.160/.216 2wRC+
이 라인업은 우투수를 상대로 가동될 수 있고 3차전 Kershaw를 상대할 땐 Pham과 Walker가 양 코너 외야수로 나오고 Donovan이 2루수, Burelson 대신 Contreras가 지명타자로 나오면서 Pages가 선발 포수로 나온다.
1
Shohei Ohtani
DH
119G 37HR 86RBI .294/.381/.613 170wRC+
2
Mookie Betts
RF
76G 11HR 43RBI .309/.405/.493 155wRC+
3
Freddie Freeman
1B
114G 17HR 71RBI .290/.391/.490 145wRC+
4
Teoscar Hernandez
LF
120G 26HR 80RBI .269/.333/.498 131wRC+
5
Gavin Lux
2B
103G 7HR 42RBI .248/.309/.370 93wRC+
6
Will Smith
C
98G 16HR 62RBI .251/.330/.442 113wRC+
7
Miguel Rojas
SS
74G 3HR 24RBI .272/.315/.396 100wRC+
8
Enrique Hernandez
3B
95G 7HR 29RBI .215/.277/.337 73wRC+
9
Kevin Kiermaier
CF
92G 4HR 19RBI .195/.239/.305 53wRC+
아직 Muncy와 Edman이 돌아오지 않았지만 1~4번까지 숨 쉴 틈이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Lux나 Kike도 최근 15경기서 3할을 기록하는 등 활약이 좋다. 하위타순의 타격을 보강하기 위해 Pages가 9번-중견수로 나올 수도 있다.
Cards 불펜진
여기에 Armstrong까지 있는데 전체적인 성적은 모두 준수한 편이다. 하지만 최근 Helsley와 Fernandez가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고 몇몇은 경기 감각이 살짝 미지근해져 걱정이다.
Dodgers 불펜진
클로저인 Phillips가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주진 못하고 있지만 위에는 없지만 WhiteSox에서 트레이드로 온 Kopech이 7.1이닝 11K 무실점으로 필승조에 힘을 더하고 있다. 최근 15일에서는 Vesia, Phillips가 무실점인 반면 Kelly는 5경기 12.27ERA, Hudson은 6.75ERA로 다소 부진하고 있다.
Key Player: 3B Nolan Arenado
솔직히 누구 하나 빼먹지 않고 반등해야 한다. 하지만 8월에 단체로 방망이를 거꾸로 든 타선에서 4번 타자로 다시 고정된 Arenado의 시원한 장타가 터진다면 조금 더 경기를 쉽게 끌고 갈 수 있다. 2경기를 제외한 전경기 안타에 장타도 이따금씩 터지면서 8월 현재 .327/.377/.449로 조금씩 반등하고 있는데 여기서 홈런 페이스만 더 끌어올린다면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매우 좋을 것이다. 특히 3차전 상대인 Kershaw를 상대로 통산 72타수 5홈런 .306으로 좋은 성적을 냈기에 좌완에 약한 팀 타선의 이끌어주길 바란다.
1차전에서는 예상대로 Mikolas가 털려나갔음에도 구원 등판한 Liberatore의 호투와 Burleson과 Contreras의 홈런쇼로 역전에 성공했고 최근 들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Helsley가 어찌저찌 지켜내면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었다.
2차전에서는 Pallante가 예상보다는 선전했지만 그동안 잘해주던 Fernandez가 7회 완전히 무너졌고 뒤이어서 올라온 투수들도 연이어 실점한데다가 타선도 산발적으로 10안타를 치면서 3득점에 그치며 시리즈 스윕에는 실패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eds
2024시즌 팀 성적
Cardinals 60-58 .508 (NL Central 2위 Run Diff –48)
Reds 56-61 .479 (NL Central 5위 Run Diff +39)
Royals와의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하기는 했지만 다른 와일드카드 경쟁팀들이 치고 나가면서 여전히 가을 야구는 어렵게만 느껴진다.
솔직히 말해서 기적같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달성하고 우승까지 이루었던 2011년을 생각해보면 Berkman-Holiday까지는 언급할 필요도 없이 ㅇㅅㅈㅅㅅ 야디 옹 C목수 같은 2006년 우승을 합작한 남다른 위닝 멘탈리티의 소유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은데 아무리봐도 지금 이 팀에 그런 위대한 선수들의 위닝 멘탈리티의 반의 반도 따라가는 선수가 보이지 않는 것이 가장 암울한 것 같다.
그래도 일단 경쟁을 시작했고 아직 와일드카드 막차권인 Braves나 Mets와 2게임 이내 권이니 Reds 원정에서 적어도 위닝 시리즈를 확보해서 추격에 박차를 가하기를 바라며 타자친화구장인 Reds의 홈구장에서 경기를 펼치는 만큼 타선이 평소보다 힘을 내줄 필요가 있을 전망이다.
특히 졸디나도 듀오
Probable Starters
Game 1 Sonny Gray (11-6 3.65) vs Andrew Abbott (9-9 3.70) KST 8월 13일 오전 7시 40분 (CDT 12일 오후 5시 40분)
Game 2 Erick Fedde (8-5 3.28) vs Hunter Greene (8-4 2.90) KST 8월 14일 오전 7시 40분 (CDT 13일 오후 5시 40분)
Game 3 TBD vs Carson Spiers (4-4 4.45) KST 8월 15일 오전 7시 40분 (CDT 14일 오후 5시 40분)
Cardinals의 1차전 선발로는 지난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Gray가 나서는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도 최소 QS 수준의 투구 내용을 보여줄 확률이 높다고 여겨지고 팀의 미래를 위해서는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된다.
지난 두 경기에서도 여전히 우타자를 상대로는 패스트볼 계열 구종들이 난타당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좌타자를 상대로는 빠른 볼카운트 상황에서는 커브와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데에 성공했고 결정구로 스위퍼가 날카롭게 들어가면서 확실하게 제압해내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 경기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난 시즌처럼 우타자를 상대로 좀 더 몸쪽 코스를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지난 시즌의 경우 우타자 몸쪽 코스를 싱커를 통해서 공략했지만 올시즌에는 그러한 모습이 잘 나타나지 않고 있다) 우투수 킬러인 De La Cruz를 상대로 변화구가 바깥쪽 높은 코스로 반대 투구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 포인트로 생각된다.
Gray의 맞상대로 나서는 Abbott은 지난 5월 Cardinals와의 경기에서 크게 무너진 이후로 조금씩 페이스가 떨어지더니 최근 3경기에서는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으며 현재 전반적으로 크게 커맨드 난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가 우타자를 상대로 장타 허용이 굉장히 많은 상황이기에 Cardinals 우타자들이 몸쪽 낮은 코스를 파고드는 스위퍼를 잘 골라내면서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실투를 놓치지 않고 공략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차전 Cardinals의 선발을 맡은 이적생 Fedde는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무너진 이후 두 번째 경기였던 지난 경기에서도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지만 끝내 무너지지 않으면서 Cardinals에서의 첫 승리를 거두는 데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Cardinals에서의 두 경기 투구 내용에서 가장 부정적인 부분은 우타자를 상대로 반대 투구가 상당히 많이 나타나는 등 커맨드가 상당히 흔들리고 있다는 점으로 이를 반드시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이번 경기에서 이적 이후 첫 6이닝 투구 및 퀄리트스타트 달성과 같은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긍정적인 부분은 좌타자를 상대로는 싱커나 체인지업이 정교한 커맨드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코스를 공략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높은 코스 커터의 구위만으로도 효과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는 점으로 기존의 이미지보다는 어느 정도 구위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된다.
Fedde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Greene은 6월 다소 부진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7월 이후로는 전 경기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는 등 에이스 포텐을 터뜨리면서 자신이 왜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는지를 완벽하게 증명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들어서 2스트라이크 이후 상황에서 결정구로 사용하는 하이패스트볼이나 슬라이더 같은 주력 구종의 위력이 더욱 더 좋아진 모습이기에(2스트라이크 이후 상황 wOBA .117) 비교적 빠른 볼카운트 상황에서는 여전히 포심 패스트볼이 실투가 적지 않다는 약점을 놓치지 않고 공략해야 그나마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3차전 Reds의 선발로 나서는 Spiers는 6월 중순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선수로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고 볼넷이 적기는 하지만 크게 빠지는 공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등 제구의 기복이 큰 데다가 2스트라이크 이후 상황에서는 무브먼트가 비슷한 조건(비슷한 구속 및 릴리스 포인트) 같은 구종 리그 평균 대비 1인치 가량 우수한 스위퍼를 제외하면 위력적인 구종이 없다는 약점이 존재하는 투수로 지난 번 등판에서는 커맨드가 크게 흔들리면서 난타당했던 바 있는 만큼 빠른 볼카운트 상황에서 들어오는 실투를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공략하는 것이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Cardinals예상 라인업
Masyn Winn (R) SS
Alec Burleson (L) DH
Willson Contreras (R) C
Nolan Arenado (R) 3B
Brendan Donovan (L) LF
Paul Goldschmidt (R) 1B
Nolan Gorman (L) 2B
Tommy Pham (R) RF
Victor Scott II (L) CF
Reds 예상 라인업
Jonathan India (R) 2B
Elly De La Cruz (S) SS
Tyler Stephenson (R) C
TJ Friedl (L) CF
Spencer Steer (R) LF
Jeimer Candelario (S) 1B
Ty France (R) DH
Jake Fraley (L) RF
Noelvi Marte (R) 3B
Cardinals불펜 라인업
Reds불펜 라인업
지난 5월 스레드 작성 시에는 Reds불펜진, 특히 필승조가 굉장히 크게 흔들리고 있었지만 이후 급격하게 반등에 성공하면서 이제는 WPA에서도 거의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Cardinals +3.95, Res +3.54) MD는 오히려 Cardinals불펜진보다 적은 만큼(59회-55회) 현재 불펜 투수들의 경쟁력은 양 팀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주목할만한 Cardinals 선수의 스탯캐스트 분석
아무리 눈을 씻고 성적을 뒤져봐도 잘 안 보이고 저도 일정이 생각보다 빡빡해서 생략하고자 합니다.
컵스에게 1승 3패를 당하고 나서 이대로 가을야구가 멀어져가나 싶었는데 이 시리즈에서 또 2승 1패로 위닝시리즈, 그리고 KC 1차전까지 승리. 한줄요약: 희망고문은 계속된다.
STANDINGS (KC 1차전 종료 기준)
NL Central
Brewers 66-49
Cardinals 60-57 -7
Cubs 58-60 -9.5
Pirates 56-59 -10 Reds 56-60 -10.5
NL Wild Card Padres 65-52
DBacks 64-52
Mets 61-55
Braves 60-55 -0.5
Cardinals 60-57 -1.5
Giants 60-58 -2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희망고문은 계속된다. 앞의 두 팀은 따라잡기 어렵다고 보면, Mets와 Braves를 제껴야 되는데, 두 팀 다 전력에 결함이 있는 상태이므로 시즌 끝까지 계속 경쟁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로서는 사실 제일 절실한 것이 골디나도의 부활이지만 여지껏 삽만 푸다가 이제와서 갑자기 맹타를 휘두른다는 게 현실성이 있는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다. 오늘 KC 1차전도 결국 콘티와 벌레가 잘 쳐서 이기지 않았는가.
Cardinals 60승 57패 .513 (NL Central 2위) Run Diff. -43
Royals 64승 53패 .547 (AL Central 3위) Run Diff. +91 지역 라이벌 KC와의 원정 2연전이다. 쟤들이 우리보다 승률이 높은 모습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득실차를 보시다시피, KC의 올해 성적은 전혀 뽀록이 아니다. AL 중부지구 1위인 Guardians가 연패 중이라, 1위와의 승차도 3.5게임에 불과하며, AL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3위로 와일드카드 획득권 내에 들어가 있다. 적어도 우리보다는 가을야구 확률이 훨씬 높아 보인다. (현재 기준 Baseball Prospectus에 따르면 KC의 가을야구 확률은 47.2%, Cards의 가을야구 확률은 18.9%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경기종료 (Cards 8, Royals 5) Game 2: Andre Pallante at Michael Wacha 8/10 19:10 EDT (8/11 8:10 KST)
1차전은 위에 적었듯 콘티, 벌레의 활약으로 이겼다. 골디나도는 거의 가망이 없어 보이니 얘네 둘이 타선의 중심이다. 이 둘의 타격감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느냐에 가을야구 가능성이 달려 있다고 봐도 될 수준이다.
2차전 상대 선발은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 온 Wacha이다. 이 블로그에서 와카사마라고 부르며 빨아주던 게 엊그제 같은데... 참 시간이 빠르다. ERA(3.55)와 xERA(4.17) 사이에 다소 괴리가 있는데, 이게 3시즌 연속 이어지고 있어서 어쩌면 뽀록이 아니라 실력일 수도 있다. BABIP를 3시즌 연속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데, 뭔가 안타를 피하는 흑마술을 익힌 것일까...
벤치 Freddy Fermin (C) Adam Frazier (2B) Dairon Blanco (OF)
Garrett Hampson (OF)
불펜 James McArthur (R)
Lucas Erceg (R)
Hunter Harvey (R)
Kris Bubic (L)
Sam Long (L)
Will Smith (L)
Chris Stratton (R)
Angel Zerpa (L)
Royals는 Bobby Witt와 Salvador Perez, 그리고 (선발)투수진의 팀이다. Melendez나 Garcia의 성장이 정체되고, Pasquantino도 기대만큼은 못 하고 있지만, Witt가 MVP 모드로 각성한 데다 선발 로테이션이 잘 돌아가니 충분히 컨텐더의 전력이 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약점이던 불펜도 Erceg, Harvey의 합류로 뎁스가 좋아진 모습이다. 좋은 타자들이 상위 타선에 모여 있고, 특히 Witt의 비중이 워낙 크므로, 상위 타선과 무리한 승부를 하기보다는 하위 타선의 허접 타자들을 상대하는 쪽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승리하지 못했다는 점만 제외하면 실보다 득이 많았던 시리즈! 메이신 윈의 거포 유격수로서의 가능성을 활약할 수 있었으며, 전반기 내내 부진했던 폴 골드슈미트&놀란 아레나도듀오에게서 부활의 조짐 또한 엿봤던 4연전이었습니다!
전반기 동안 여섯 개의 홈런을 쳐냈던 윈이 시리즈 동안 두 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려보냈습니다! 1차전에서는 빅리그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센세이셔널한 투구로써 일리노이 주에 일종의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로 7회초 역전 쓰리런을, 4차전에서는 쇼타와 함께 컵스의 좌완 선발 원투 펀치로 활약중인 저스틴 스틸을 상대로 앞서 나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3차전에서는 알렉 벌레슨이 우완 에이스 제임스 타이욘에게서 선제 솔로포를 만들어내며 커리어 첫 20홈런 시즌까지 단 하나의 홈런을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골드슈미트는 1차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쳤으며, 아레나도는 경기당 1.25개 가량의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소니 그레이가 7이닝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후반기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그레이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7이닝 3실점으로 선방했지만, 후반기 첫 두 경기서 12이닝 15피안타 3볼넷 10실점으로 다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많은 실점을 하는 동안에도 9를 훌쩍 뛰어넘는 K/9으로 구위는 살아있음을 증명했고, 이는 지난 1일 경기의 완벽투로 이어졌습니다! 데드라인 직전 트레이드로 이적한 에릭 페디는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5이닝을 소화함으로써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으며, 카일 깁슨은 7이닝 7탈삼진 4실점으로 기대에 걸맞는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불펜 또한 조조 로메로가 승리조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라이언 헬슬리가 3차전에서 직전 경기의 블론 세이브를 완벽히 만회하며 문제 없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경기 외적으로는 시즌 초반부터 하이라이 릴스를 밥 먹듯이 만들어내며 주전 외야수들의 줄부상을 완벽히 메웠던마이클 시아니가 부상으로 IL에 올라 팬들의 아쉬움을 샀습니다. 다만 시아니의 공백은 2023 WBC에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월드 스타' 라스 눗바와 단일 시즌 94도루가 가능할 정도의 주루 능력으로써 폭 넓은 외야 수비가 가능한 빅터 스콧 2세로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Series Preview : Mets vs Cardinals
2024시즌 성적
Mets : 58-53 (National League 동부 지구 3위, 1위와 8경기 차)
Cardinals : 57-55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2위, 1위와 5.5경기 차)
부시 스타디움으로 돌아온 카디널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주중 3연전을 치르기 전, 내셔널 리그 와일드 카드 카드 경쟁자 뉴욕 메츠와 우천으로 취소되었던 경기를 진행합니다! 2022년 정규시즌 세 자릿수 승이라는 성과에 고무되어 FA 영입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던 메츠는 지난해 루징 시즌을 보낸 뒤 스토브 리그에서 스탑갭을 영입하는 수준의 움직임에 그치며 2024년 한 해를 조용히 쉬어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6월 들어 7연승을 달리는 등 기세를 타며 WC 경쟁에 합류하게 되었고, 지난 7월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선발(폴 블랙번), 불펜(필 메이튼·라인 스태닉·와스카르 브라소반·타일러 주버), 타선(제시 윈커)을 고루 보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매츠는 현재 카디널스와의 WC 경쟁에서 1.5경기 승차로 앞서 있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데드라인 때 선발(페디), 불펜(숀 암스트롱), 타선(토미 팸)을 모두 고루 강화하며 가을야구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 카디널스로서는 반드시 밟고 지나가야 하는 상대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매츠와의 승차를 0.5경기 차로 줄인 다음 기분 좋게 레이스와의 3연전을 준비했음 좋겠네요!
Probable Starters
(원본 사진 출처 : 디 애슬레틱)
Game 1 - 션 머나야(Sean Manaea, 21G 113IP 7W 4L ERA 3.50) vs 안드레 팔란테(Andre Pallante, 19G(10GS) 62.1IP 4W 5L ERA 4.04)
메츠의 1선발 션 머나야와 카디널스의 5선발 안드레 팔란테가 부시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를 펼칩니다!
머나야는 지난 겨울에 메츠와 2년 2,800만 달러에 계약한 머나야나는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3~4선발급 투수로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까지 메츠 투수진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올리고(7승) 팀내 투수 승리기여도 1위를 기록하는 등(1.4, 팬그래프 기준) 좌완 에이스로서 마운드를 이끌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투구 내용이 더욱 좋아지고 있는 머나야는 최근 일곱 경기서 41.2이닝을 던지며 2.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가장 마지막 등판이었던 7월 30일에는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7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다만 카디널스를 상대로는 최근 2년간 2경기서 7.1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5월 말부터 시작해서 두 달이 넘도록 선발 로테이션을 고정 소화하고 있는 팔란테는 6월 말부터 한 한 번도 5회 이전에 강판되지 않는 등 선발투수로서 완벽히 감을 잡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최근 7G 38.1이닝 ERA 3.52 WHIP 1.23). 특히 지난 7월에는 4경기 중 3경기서 6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베테랑 투수들의 체력이 소진되어 조금씩 안정감이 떨어지는 듯했던 선발진에 힘을 보탰습니다! 팔란테는 지난해 소포모어 징크스에 빠지며 커리어 로우를 기록하면서도 메츠를 상대로는 4경기 동안 4.1이닝을 던져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단 한 점만을 내줬습니다. 루키 시즌이었던 2022년에도 5.1이닝 동안 메츠의 '100승 타선'을 상대하면서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팔란테가 카디널스와의 와일드카드 경쟁을 2.5승차로 벌리기 위해 마운드에 오르는 머나야를 상대로 쟁쟁한 호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전반적인 타선의 퀄리티는 메츠가 우세하나, 양팀 타자들 모두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자신의 100%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어느 한 쪽이 우세하다고 속단하기는 이릅니다! 시카고에서 홈 타운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온 카디널스의 타자들이 단 한 경기를 치르기 위해 로스 엔젤레스에서 미주리까지 찾아온 메츠의 타자들보다 편한 마음가짐과 쾌적한 컨디션으로 상대 마운드를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클로펜스테인은 "과거에는 내가 좌타자들에게 한두 가지 구종만을 던졌기 때문에 그들이 나를 쉽게 상대할 수 있었고, 이제는 내가 가진 모든 구종을 그들에게 던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타자와 같은 방법으로 상대함으로써 그들의 타석에서의 균형을 흐트러뜨리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저는 모든 유형의 타자들을 상대로 공을 던지고 싶어요. 제 생각에는, 투수가 공을 던지는 것이야말로 야구거든요."
페디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컨텐더 구단들로부터 탐내지는 선수로 거듭난 비결은 워싱턴이 페디와의 계약을 유지하는 대신 그를 자유 계약 선수로 만들었던 2022년 11월의 순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페디는 방출 직후 애리조나에서 살았으며, 카디널스 1라운더 출신의 도움으로써 새로운 구종을 발전시켰다.
당시 셸비 밀러는 페디에게 스위핑 슬라이더(스위퍼) 그립을 보여줬다. 밀러가 양키스 조직에서 개발한 이 구종은 메이저리그를 휩쓸고 지나갔다.
1차전 경기 후반 대량 실점으로 인해 패배하면서 최근 두 시리즈 연속 루징 시리즈의 기운이 옮겨오는 듯 했다. 하지만 데드라인에서 데려와 6년 만에 Cards의 유니폼을 입은 Pham의 복귀 첫 타석에서의 그랜드슬램, 그리고 16일 연속 경기를 치뤄야 하는 스케줄 덕분에 데뷔에 성공한 McGreevy의 QS+로 2~3차전을 나란히 1실점 & 대량득점으로 승리하며 오랜만에 위닝시리즈를 수확했다.
이번 시리즈 단연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1차전 이후 트레이드 영입된 Pham. 2차전 경기 중반 만루 상황에서 좌투수를 상대하기 위해 대타로 들어선 그는 Standing Ovation을 받으며 타석에 입장했고 그에 보답하듯 그랜드슬램을 작렬하면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커튼콜까지 완벽하게 복귀전을 마무리한 그는 다음 날 좌완 선발을 상대하기 위해 6번에 배치됐고 4타수 2득점 3안타 2타점으로 어제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Pham이 선발 출전하면서 감이 안 좋은 Gorman을 빼고 기존 좌익수이던 Donovan을 2루로 활용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Carlson이 Pham으로 바꼈을 뿐인데 2경기 만에 엄청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하위타순의 Pages는 연속 안타 기록이 13경기에서 깨졌지만 3번째 경기 초반 득점을 만드는 타구를 날렸고, 경쟁자인 Carlson이 Rays로 트레이드되며 이번 시리즈 모두 선발 출전했던 Siani는 예술적인 번트안타와 스퀴즈 번트를 보여주는 등 3경기 모두 안타에 2타점까지 추가하며 시즌 타율을 다시 .253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후반기엔 선발로 나온 10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는 등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1~2차전 선발투수들은 모두 5이닝을 소화하면서 제 몫을 다 했고 3차전의 McGreevy는 정말 완벽한 데뷔전을 보여줬는데 2회에 커리어 첫 탈삼진을 Lowe에게서 뺏어내고 1회 2사부터 5회 1사까지 11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호투를 이어갔다. 6회초 3연속 피안타로 첫 실점을 내줬지만 상대 중심타선인 Langford-Garcia를 팝플라이로 처리했고 결국 7회에도 등판해 99개의 투구수로 막아냈다. 득점권 자체를 4번만 허용했고 볼넷도 1개라는 점에서 피칭 내용도 매우 훌륭했다.
Cubs Series Preview
Game 1 - Sonny Gray (10-6 3.79) VS Shota Imanaga (8-2 2.95)
Game 2 - Erick Fedde (7-4 3.11) VS Javier Assad (5-3 3.22)
Game 3 - Kyle Gibson (7-4 3.97) VS Jameson Taillon (7-6 3.35)
Game 4 - Miles Mikolas (8-8 4.99) VS Justin Steele (2-5 3.38)
8월의 첫 시리즈로 후반기 퐁당퐁당을 이어오며 아직까지 WC 근접권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Cubs와 다시 4연전에 돌입한다. Cubs는 6월 부진으로 지구 하위권으로 쳐졌지만 데드라인에서 Pearson과 Paredes를 영입하면서 아직 PS를 포기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Cards는 올해 Cubs를 상대로 6승-3패로 강한 편이었고 직전 4연전 맞대결에서 더블헤더를 잡았지만 2승-2패로 만만치 않았다. 이번 4연전 매치업에서는 나란히 양 팀의 1~4선발이 가동될 예정인데 특히 2차전엔 Fedde의 Cards 데뷔전이 열린다. 한국에 다녀온 뒤 스위퍼와 함께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되어 컴백한 그는 7승에 3점대 초반의 낮은 ERA을 기록했고 6월 5일엔 Whitesox 소속으로 Cubs 전에 등판해 5이닝 7K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상대 Assad는 부상 복귀전에 Cards를 상대해 3회에 강판당했지만 직전 등판에서 QS를 기록했다.
1차전부터 양팀의 에이스들의 맞대결이다. Gray는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5실점을 내주는 등 7월 들어 급격히 흔들렸지만 올 시즌 Cubs를 상대로는 2경기 2.25ERA로 나름 강했다. 그보다 더 좋은 Imanaga는 3.1이닝 10실점 이후 5경기 30.2이닝 2.92ERA로 다시 안정감을 찾아갔고 무엇보다 첫 맞대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무척 강했다. 하지만 데드라인에 데려온 Pham이 좌우 가리지 않고 터지고 있어 그를 공략해줘야 한다.
3차전 Taillon과 Gibson의 피네스 피쳐들을 지나 4차전엔 작년까지 1선발이던 Mikolas와 Steele이 나온다. 두 선수의 페이스는 상당히 상극인데 Mikolas는 최근 2경기 연속 QS지만 가장 최근 등판한 상대 전적에서 5.1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Steele은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 이하 소화에 그쳤지만 최근 2년간 상대전적이 3경기서 19이닝 3실점으로 Cards에게 매우 강했다.
Mikolas는 올 시즌 싱커 제외 난타를 당하고 있는데 잘하고 있는 싱커의 커맨드를 지키면서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제구에 신경쓸 필요가 있다. Steele은 포심 패스트볼-슬라이더의 투피치 유형으로 최근 패스트볼이 존 중간에 몰리면서 난타를 당하는 일이 잦아졌다. Mikolas는 지난번 맞대결에서 2타수 2홈런을 맞은 Armstrong과 30타수 타율 4할의 Hoerner를, Steele은 1홈런 .278의 Goldy나 최근 페이스도 좋고 좌완에게 강한 Pham을 경계해야 한다.
Key Player: CL Ryan Helsely
데드라인에서 전력을 가다듬었고 세이브왕 Helsley를 키플레이어로 꼽은 이유는 명확하다. 올 시즌 Cubs전에서 너무나 약했는데 5경기에 등판해 모두 세이브를 거두긴 했지만 5.40ERA 2.40WHIP으로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2출루를 허용하는 등 불안감을 노출했다. 다시 위닝을 거두면서 기세를 타면서 혼돈의 와일드카드 경쟁전에 다시 뛰어들어야 하는데 푹 쉬고 등판할 Helsley가 Cubs 공포증을 이겨내야 승리가 쌓일 것이다.
1
Masyn Winn
SS
407PA 7HR 37RBI .280/.328/.406 108wRC+
2
Willson Contreras
DH
267PA 13HR 29RBI .268/.386/.504 153wRC+
3
Alec Burelson
RF
394PA 18HR 63RBI .281/.315/.467 119wRC+
4
Nolan Arenado
3B
423PA 11HR 45RBI .263/.318/.385 101wRC+
5
Paul Goldschmidt
1B
452PA 16HR 41RBI /233/.291/.387 92wRC+
6
Tommy Pham
LF
303PA 6HR 25RBI .274/.337/.401 109wRC+
7
Brendan Donovan
2B
442PA 9HR 51RBI .264/.330/.393 107wRC+
8
Pedro Pages
C
122PA 2HR 16RBI .236/.289/.345 80wRC+
9
Michael Siani
CF
249PA 2HR 18RBI .253/.293/.324 77wRC+
좌완 Imanaga와 Steele을 상대로 할 때 예상 라인업이다. 2~3차전엔 Nootbaar, Gorman, Carpenter가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무난무난한 점이 다행이다.
1
Ian Happ
LF
433PA 17HR 62RBI .235/.342/.443 122wRC+
2
Michael Busch
1B
382PA 13HR 40RBI .259/.348/.449 125wRC+
3
Seiya Suzuki
RF
367PA 15HR 52RBI .270/.343/.482 131wRC+
4
Cody Bellinger
DH
353PA 10HR 41RBI .277/.337/.424 113wRC+
5
Isaac Paredes
3B
438PA 16HR 55RBI .245/.356/.437 130wRC+
6
Nico Hoerner
2B
436PA 4HR 34RBI .252/.326/.344 93wRC+
7
Dansby Swanson
SS
385PA 9HR 32RBI .219/.291/.346 80wRC+
8
Pete Crow-Armstrong
CF
213PA 3HR 20RBI .194/.239/.311 54wRC+
9
Miguel Amaya
C
229PA 3HR 18RBI .215/.279/.298 65wRC+
Bellinger가 직전 시리즈에서 돌아와서 2경기서 5안타 1홈런으로 하필 불타오르고 있고 Suzuki도 좋은 타격을 최근 보여주고 있다. 좌투 선발이 없어서 Wisdom은 라인업에 거의 없겠지만 최근 6경기서 2홈런 7타점으로 완전히 불타오르고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
Cards 불펜진
여기에 Rays에서 트레이드 영입한 Armstrong까지 있는데, 불펜의 피로도는 적은 편이며 전체적으로 성적들이 다들 준수하다. Gallegos는 결국 DFA 됐다.
Cubs 불펜진
Wesneski, Little의 부상과 Yankees로 트레이드된 Leiter Jr.의 부재로 불펜진이 시즌 초반에 비해 많이 개편됐고 현재까진 매우 성적이 괜찮은 상황이다.
Cardinals Game Thread: vs Rangers(미국 시각 7/29~7/31)
Nationals Seires Recap
(한국 시각)
7월 27일 Cardinals 8-10 Nationals 7월 28일 Cardinals 3-14 Nationals 7월 29일 Cardinals 4-3 Nationals
Nationals 한테도 루징 박고 있는 팀이 윈나우를 하는 게 맞나 싶긴 한데 그렇다고 뭐 팔 선수도 없고 교통 정리도 아직 필요해보이는데 윈나우로 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Carlson Walker 둘 다 이 정도로 망할 줄은 솔직히 상상도 못했고 그런데도 팀이 굴러가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신기하게 느껴진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angers
2024시즌 팀 성적
Cardinals 54-51 .514 (NL Central 2위 Run Diff –48) Rangers 51-55 .481 (AL West 3위 Run Diff 0)
Rangers는 예상보다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기는 하지만 7월 13승 9패로 상당한 상승세를 타고 있기에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생각되는 가운데 Cardinals의 컨텐더로서의 경쟁력을 어느 정도는 확인해볼 수 있는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느낌이 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ndre Pallante (4-4 3.92) vs Nathan Eovaldi (7-4 3.31) 한국 시각 7/30 오전 8시 45분
Game 2 Lance Lynn (5-4 4.17) vs Max Scherzer (2-3 3.57) 7/31 오전 8시 45분
Game 3 Sonny Gray (10-6 3.79) vs Andrew Heaney (4-10 3.77) 8/1 오전 3시 15분
1차전 Cardinals의 선발 투수는 선발 전향 이후 부진했던 경기도 있었지만 3.4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그럭저럭 선발 로테이션을 잘 소화해주고 있는 Pallante로 이번 경기에서도 최근 들어서 상승세를 탄 텍사스 타선을 맞아서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최소한의 실점으로 막아주기를 기대해본다.
올시즌 Pallante의 가장 큰 문제는 특히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구사할 때에 정교한 커맨드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정가운데 몰리는 실투가 굉장히 많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으로 이 때문에 그의 슬라이더는 낙차 폭이 비슷한 조건(비슷한 구속 및 릴리스 포인트) 같은 구종 리그 평균 대비 3.6인치(9cm)가 크게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 우타자들에게 난타당하고 있으며 우타자 상대 시에 포심 패스트볼은 이미 싱커에 비해서 비중이 낮아졌고 실제 성과가 나오는 좌타자 상대 시에도 정타 허용이 굉장히 잦은 만큼(해당 상황 포심 패스트볼 피xwOBA .340, 우타자 상대 시와 유사) 이번 경기에서 이러한 실투를 줄이면 줄일수록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Pallante의 맞상대인 빅게임 피쳐 Eovaldi는 올시즌에도 무난한 정규 시즌 성적을 기록 중으로 Cardinals의 우타자들은 위력적인 포심 패스트볼과 무브먼트가 우수한 스플리터 조합을 견뎌내고 커브, 커터, 슬라이더 등의 비교적 커맨드가 불안정하고 실투가 많은 보조 구종을 놓치지 않고 공략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올시즌 들어서는 그의 스플리터가 좌타자를 상대로는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자주 공략 당하고 있는 만큼 Cardinals의 좌타자들이 포심 패스트볼보다는 상대적으로 위력이 떨어지는 스플리터, 커터, 커브 등의 구종에 초점을 맞추고 경기에 나설 필요가 있을 전망이다.
2차전 Cardinals의 선발 투수로 나서는 Lynn은 7월 초 10실점 경기의 여파 탓인지 두 달만에 기대 지표가 굉장히 나빠지기는 했지만(xERA 4.91) 이러한 큰 충격을 딛고 최근 두 경기에서는 11이닝 2실점으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2000탈삼진도 기록하는 등 선발 로테이션에서 그럭저럭 최소한의 역할 이상은 해내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도 퀄리티스타트 수준의 투구를 기대해 본다.
Lynn이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부분은 좌타자를 잘 억제해내는 것으로 Lynn의 올시즌 가장 큰 문제점은 지난 시즌에 비해서 좌타자를 상대로 패스트볼 계열 구종들의(포심, 싱커, 커터) 커맨드가 크게 흔들리면서 정가운데로 몰리는 공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다는 점으로(좌타자 상대 정가운데 몰리는 투구 비율 10%) 이 때문에 올시즌 현재까지 좌타자 상대 피OPS가 .825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 Nationals전 충격의 10실점 경기 역시도 좌타자에게만 피홈런 3개를 기록하는 등 굉장히 약한 면모가 다시 한 번 드러난 결과였기 때문에 좌타자 상대 실투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에 따라서 이번 경기 그의 퍼포먼스가 달라질 전망이다.
Lynn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Scherzer는 올시즌 들어서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부상의 여파인지 확연히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과(92마일 수준) 탈삼진 능력이 떨어진 모습이 나타나고 있고(9이닝당 탈삼진 8.4개) 우타자를 상대로는 여전히 슬라이더가 굉장히 위력적인 모습이기에(피xwOBA .210) 상대적으로 위력이 떨어진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좌타자를 상대로는 특히 2스트라이크 이후 상황에서 원하는대로 유인구를 날카로운 코스에 구사하지 못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피wOBA가 .331까지 상승하는 등 지배력이 떨어진만큼 이전보다 여유를 가지고 승부를 펼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마지막 3차전에서는 시즌 초반 트루에이스에서 현재는 돈값도 못하는 선수가 되어가는 Gray가 나서는데 현재 최근 5경기 중에 4경기에서 5실점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로 흐름이 좋지 못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변화 없이는 극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Gray의 가장 큰 문제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승부를 펼치고 있다는 점으로 그의 2스트라이크 이전 상황에서의 스트라이크 존 투구 비율은 58%로 그의 커리어는 물론 올시즌 리그 전체로 봐도 굉장히 높은 수치이며 이러한 그의 투구 패턴이 5월 초부터 서서히 간파당하기 시작했고 최근 5경기에서는 이를 집중 공략 당하면서 (5월 초까지 빠른 카운트 스트라이크 존 투구 피wOBA .251-이후 .435/최근 5경기 .580) 심각한 부진에 빠지고 말았는데 2스트라이크 이후 상황에서는 삼진 비율 56%에 달하는 위력적인 스위퍼를 바탕으로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투구 패턴이 빠르게 조정되기를 기대해본다.
마지막 경기 Gray의 선발 매치업 상대인 Heaney는 올시즌 들어서 체인지업의 커맨드가 굉장히 크게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면서(피 xwOBA .272, 커리어 최고치) 우타자를 상대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좌타자를 상대로는 비슷한 조건(구속 및 릴리스 포인트) 같은 구종 리그 평균 대비 5인치(13cm) 이상의 수치를 기록할 정도로 횡무브먼트가 굉장히 우수한 포심 패스트볼의 제구가 흔들리는 데다가 슬라이더의 횡무브먼트가 이전에 비해서 무뎌지면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Cardinals의 좌타자들이 분발해줘야 이 경기에서 많은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ardinals 예상 라인업
Masyn Winn (R) SS Alec Burleson (L) DH Willson Contreras (R) C Brendan Donovan (L) LF Nolan Arenado (R) 3B Lars Nootbaar (L) RF Paul Goldschmidt (R) 1B Nolan Gorman (L) 2B Michael Siani (L) CF
Rangers예상 라인업
Marcus Semien (R) 2B Corey Seager (L) SS Josh Smith (L) 3B Wyatt Langford (R) LF Adolis García (R) DH Nathaniel Lowe (L) 1B Robbie Grossman (S) RF Jonah Heim (S) C Leody Taveras (S) CF
컴퓨터가 고장 나서 탬플릿도 날려 먹었고 해서 예상 라인업과 성적은 스샷 첨부하겠습니다.
Cardinals 불펜진
Rangers 불펜진
주목할만한 Cardinals 선수의 스탯캐스트 분석
Ryan Helsley
비록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었고 7월 초에는 개점휴업이 잦았던 Helsley이긴 하지만 어쨌든 6월 24일 이후로 실점하지 않으면서 현재 무려 33세이브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세이브 1위에 올라있다.
올시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을 5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으로 그럼에도 비교적 날카로운 커맨드와 브레이크 아웃에 성공했던 2022시즌 대비 1인치(2.5cm) 이상 향상된 낙차 폭을 바탕으로 스트라이크 존 낮은 코스를 휼륭하게 공략하면서 49%라는 매우 높은 헛스윙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다.
다만 포심 패스트볼의 라이징 무브먼트가 1인치 이상 무뎌진데다가 정가운데로 몰리는 공도 늘어나면서 피xwOBA가 .349까지 상승한 것은 우려스러운 부분으로 구속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향후 급격하게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되지만 어느 정도 커맨드를 향상시키는 노력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Cardinals 불펜의 거의 유일한 상수였던 Helsley인 만큼 남은 시즌 그가 반드시 이러한 활약상을 이어가야 Cardinals가 가을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가 활약상을 이어가기를 바란다.
1 점차의 승부를 교환한 후 3차전을 영봉패한 것이 매우 쓰렸다. 리비가 못 던진 것도 있지만 이제는 그저그런 5선발급 투수로 전락한 Martin Perez에게 6이닝 무실점으로 막힌 타선의 부진이 더욱 문제였다.
STANDINGS (1차전 종료 기준) NL Central Brewers 59-44 Cardinals 53-50 -6 Pirates 52-50 -6.5
Reds 50-53 -9 Cubs 49-56 -11 NL Wild Card
Mets 55-48
Braves 54-48
Padres 56-50
Cardinals, Diamondbacks 53-50 -1.5
Pirates 52-50 -2
Reds 50-53 -4.5
지난 번 프리뷰 적을 때 '이상하게 많이 이기고 있다'고 했는데 역시나 다시 슬금슬금 패가 늘어나서 다시 5할을 향해 가고 있다. 시즌 초에 언급했던 것처럼 이 팀은 그냥 5할 팀이라고 생각한다. 5할 실력이지만 그날 그날의 경기운에 따라 아래 위로 몇 승은 움직일 것이다. 지구 1위를 따라잡기는 힘들고, 와일드카드 진출 여부는 다른 팀들이 얼마나 삽질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요즘같이 Mets와 Padres가 야구를 잘 하면 가능성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 Upcoming Series : vs Nationals (전반기 상대전적 3승 1패) 팀 성적 (1차전 종료 기준) Cardinals 53승 50패 .515 (NL Central 2위) Run Diff. -38 Nationals 48승 56패 .462 (NL East 4위) Run Diff. -45
하반기 첫 홈 시리즈는 Nats와의 3연전이다. 저쪽은 리빌딩 진행 중이고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그런데도 득실 마진은 비슷하다.
Probable Starters
Game 1: 경기종료 (Nats 10, Cards 8)
Game 2: Kyle Gibson vs Jake Irvin 7/27 19:15 EDT (7/28 8:15 KST)
Game 3: Miles Mikolas vs DJ Herz 7/28 14:15 EDT (7/29 3:15 KST)
1차전에 Gray를 내고도 연장 가서 졌다. Gray의 부진이 이어지는 것이 매우 우려스럽다.
2, 3차전에도 Gibson, Mikolas의 노인장 베테랑 등판이 이어진다. 한편 상대 선발은 Jake Irvin과 DJ Herz가 예고되어 있다.
Irvin은 27세의 메이저리그 2년차 투수이다. 유망주 시절에는 5선발급 정도로 여겨지던 쩌리였고, 그래서 메이저 데뷔도 26세 시즌에 했을 정도로 별 존재감 없던 투수인데, 올해 볼넷 비율을 9이닝당 4개에서 2개로 급격히 감소시키면서 성적도 훨씬 좋아졌다. 다소의 운이 따르는 부분도 있겠지만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Herz는 작년 시즌에 Jeimer Candelario를 컵스에 보내면서 받아온 유망주이다. 올해 데뷔한 신인인데 9이닝당 11개가 넘는 탈삼진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신기한 것은 이 녀석도 마이너 시즌을 보면 22, 23, 24년까지도 BB/9가 5를 넘는 막장 제구력 투수였는데 메이저에 와서는 2.72로 상당히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Nats 투수코치가 능력이 좋은 것일까?
------------------------------------------------------------------------- Nationals Lineup (1차전 기준) 1 CJ Abrams (SS) L 260/333/467, 122 wRC+ 2 Lane Thomas (RF) R 247/320/396, 102 wRC+ 3 Jesse Winker (DH) L 256/374/422, 128 wRC+ 4 Juan Yepez (1B) R 350/409/583, 178 wRC+ 5 James Wood (LF) L 211/277/303, 66 wRC+ 6 Keibert Ruiz (C) S 219/253/332, 62 wRC+ 7 Luis Garcia (2B) L 275/305/438, 107 wRC+ 8 Trey Lipscomb (3B) R 222/278/259, 55 wRC+ 9 Jacob Young (CF) R 248/312/308, 79 wRC+ 벤치
Riley Adams (C)
Nasim Nunez (INF)
Ildemaro Vargas (INF)
Harold Ramirez (OF)
불펜
Dylan Floro (R)
Derek Law (R)
Tanner Rainey (R)
Eduardo Salazar (R)
Kyle Finnegan (R)
Jose Ferrer (L)
Jacob Barnes (R)
Robert Garcia (L)
Thomas, Yepez 등 추억의 이름들이 보인다. Yepez는 무려 4번을 치고 있고 1차전에서도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Nats는 NL에서 Reds, Brewer에 이어 도루 3위에 랭크되어 있을만큼 스피드에 의존하는 팀이다. 1차전에서도 무려 6개의 도루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니 남은 경기도 상대의 러닝 게임을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할 듯하다.
애매하게 전반기를 마쳤던 카즈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애틀란타 원정이라는 쉽지 않은 일정을 맞이했는데, 첫 경기부터 비가 오는 관계로 시즌 50번째 더블헤더를 진행하게 되었다. 다음 날 펼쳐진 1차전에서는 안타깝게도 패배하고 말았으나 2차전, 그리고 3차전은 타선이 적재적소에 홈런을 터뜨려 주면서(3차전은 무려 4개나 쳤다) 세이브 상황이 나오지 않고도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2차전은 9회에 3점을 내서 불안한 1점차 리드가 4점차 리드로 바뀌었고, 3차전도 8회, 9회 각각 1점씩 내서 안전한 리드로 바뀌었는데 아주 바람직한 모습이다.
미소가 아름다운 벌레슨
2차전 8회 1점차에 알비스-라일리-올슨-오주나를 상대로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리히의 모습은 올해 카디널스의 불펜 뎁스를 체감케 했다. 좀 불안해지긴 했으나 4월,6월 이달의 릴리버상을 받고 올스타에 뽑힌 세이브 1위 헬슬리를 필두로 조조-키트리지, 든든한 셋업맨 페르난데스, 역시 든든한 존 황제, 불펜 전환 후 잘하고 있는 리베라토어, 그리고 그럭저럭 괜찮은 모습을 보이는 로이크로프트까지. 여기에 마이너 뎁스로 오브라이언과 리히, 로투스 등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도 든든해지는 부분. 누군가 빠진 것 같다면 기분 탓이고, 이 자리는 미드시즌 영입으로 해결하자.
Cardinals(52-47) at Pirates(50-49) Preview
6월 초 부쉬에서의 3연전, 7월 초 PNC에서의 3연전 이후 세번 연속 피츠버그전 스레드를 담당하게 되었다. 과연 그 사이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을까...?
팀 타격(MLB 전체 - 뒤에서부터 순위): .233(5등)/.301(5등)/.373(5등) wRC+ 88(4등). 그래도 지난번엔 팀 wRC+ 85였는데 3주만에 3이나 올렸다.
예상 라인업(우타/좌타/양타)
포지션
이름
홈런
AVG
OBP
SLG
wRC+
wRC+(3주전)
wRC+(6주전)
DH
Andrew McCutchen
13
.231
.333
.397
107 (-)
107
108
LF
Bryan Reynolds
18
.290
.354
.492
135 (↑)
126
112
SS
Oneil Cruz
15
.255
.306
.460
109 (↑)
99
106
2B
Nick Gonzales
5
.263
.302
.402
93 (↓)
109
133
1B
Rowdy Tellez
8
.242
.292
.381
87 (↑)
75
66
3B
Ke'Bryan Hayes
3
.245
.296
.309
71 (-)
73
66
RF
Joshua Palacios
2
.257
.381
.457
138 (↑)
부상
부상
C
Joey Bart
6
.239
.336
.467
124 (↓)
133
부상
CF
Jack Suwinski
9
.177
.260
.321
62 (↑)
53
61
C Yasmani Grandal 1B/OF Connor Joe
INF Jared Triolo
OF Michael A. Taylor
Game 1 - 7/23(화) 07:40 AM RHP Andre Pallante(4-4, 4.21) vs RHP Mitch Keller(10-5, 3.46)
Game 2 - 7/24(수) 07:40 AM RHP Lance Lynn(5-4, 4.39) vs RHP Paul Skenes(6-0, 1.90)
Game 3 - 7/25(목) 01:35 AM TBDvs LHP Martin Perez(1-5, 5.61)
처참한 타격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피츠버그는 최근 8승2패에 필리스를 상대로 2승 1패를 거두는 등, 50승 49패로 5할 +1을 기록하면서 와카 4등, 카즈와 2게임차를 기록 중이다. 카즈와의 시리즈에 나름 공을 들여서 1-2선발을 모두 출격시키는 강수를 두었는데, 다시 말해 3-4-5 선발로 필리스에게 위닝시리즈를 거둘 정도로 현재 팀 상태가 괜찮다는 것이다. 최근 분위기도 좋은 만큼 절대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될 것이며, 위닝을 목표로 들어가야 할 것이다.
첫 경기는 팔란테와 켈러가 맞붙는다. 켈러는 올 시즌 세번째 맞붙는데, 첫경기 6이닝 4실점 기록 후 두번째 경기는 고먼이 만루홈런을 치면서 완전히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3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중인 만큼 홈런 한두방으로 승기를 가져가야 할 것이다.
팔란테는 선발 전환 이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경기에 등판하여 41.1이닝(평균 5+이닝), 3.70, 14볼넷 35삼진으로 BB/9가 3을 약간 넘는 수준이다. 다만 퐁당퐁당이 좀 있는데, 이번이 퐁 차례이길 빌어본다.
예상: Cardinals 5 - 3 Pirates
두 번째 경기는 올스타전 선밡투수로 나온 후 푹 쉰 스킨스가 등판한다. 스킨스에게 첫 패배를 안겨줄 수 있다면 좋겠으나 현실적으로 힘들어 보인다. 필승조라도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자.
예상: Cardinals 1 - 4 Pirates
마지막 경기는 대체 선발이 나오게 될 것인데, 리베라토어나 그라세포가 나오지 않을까. 마틴 페레즈는 지난 카즈전만 7.1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그 이후 두경기 8.1이닝 11실점 중이다. 당연히 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특히 우리쪽도 땜빵이기에 더더욱 타선이 폭발해줘야 할 것이다. 다만 한 가지 변수라면 카즈전에 승부수를 던진 피츠버그가 불펜데이나 다른 선발투수를 올릴 가능성도 있다.
예상: Cardinals 9 - 5 Pirates
이번 시즌은 데드라인이 생각보다 빨라서, 한국 시간 7월 31일 수요일 새벽 7시까지다. 일주일 약간 넘게 남은 상황에서 바이어가 되는 것은 준 확정적인 상황이며, 과연 누구를 영입할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