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 해당되는 글 414건

  1. 2024.09.28 Cardinals Game Thread: vs Giants (미국시각 9/27 ~ 29) 66
  2. 2024.09.07 Cardinals Game Thread: vs Mariners (미국시각 9/6~9/8) 26
  3. 2024.08.21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각 8/20~8/22) 176
  4. 2024.08.06 Cardinals Game Thread: vs Mets (미국시각 8/5) 2
  5. 2024.07.20 Cardinals Game Thread: vs Braves (미국시각 7/19 ~ 21) 57
  6. 2024.06.28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6/27 - 6/30) 74
  7. 2024.05.18 Cardinals Game Thread: vs Red Sox (미국시각 5/17~5/19) 92
  8. 2024.05.13 Cardinals Game Thread: at Angels (미국시각 5/13~5/15) 99
  9. 2024.04.27 Cardinals Game Thread: vs Mets (미국시간 4/26 - 4/28) 12
  10. 2024.04.15 Cardinals Game Thread: at Athletics (미국 시각 4/15~4/17) 101
  11. 2024.04.05 Cardinals Game Thread: vs Mariners (미국시각 4/4~7) 15
  12. 2024.04.01 Cardinals Game Thread: vs Padres (미국시각 4/1~3) 83
  13. 2024.02.20 ST 직전 살펴보는 2024 Cardinals Opening Day Roster 예상 (투수편) 48
  14. 2024.02.15 ST 직전 살펴보는 2024 Cardinals Opening Day Roster 예상 (야수편) 10
  15. 2023.10.04 2023 시즌 종료 398
  16. 2023.09.09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9/8 - 9/10) 35
  17. 2023.08.18 Cardinals Game Thread: vs Mets (미국시간 8/17 - 8/20) 95
  18. 2023.08.01 Cardinals Game Thread: vs Twins (미국시간 8/1 - 8/3) 93
  19. 2023.07.28 Cardinals Game Thread: vs Cubs (미국시간 7/27 - 7/30) 116
  20. 2023.06.20 Cardinals Game Thread: vs Nationals (미국시간 6/19 - 6/21) 22
  21. 2023.05.30 Cardinals Game Thread: vs Royals (미국시간 5/29~5/30) 62
  22. 2023.05.27 Cardinals Game Thread: at Guardians (미국시간 5/26 - 5/28) 125
  23. 2023.05.09 Cardinals Game Thread: vs Cubs (미국시간 5/8 - 5/10) 168
  24. 2023.04.22 Cardinals Game Thread: vs Mariners (미국시간 4/21 - 4/23) 62
  25. 2023.04.18 Cardinals Game Thread: vs Diamond-backs (미국시간 4/17 - 4/19) 204
  26. 2023.04.04 Cardinals Game Thread: vs Braves (미국시간 4/3~4/5) 277
  27. 2022.09.28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9/28~9/29) 103
  28. 2022.09.16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9/15 - 9/18) 134
  29. 2022.09.10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미국시간 9/9 ~ 9/11) 78
  30. 2022.08.30 Cardinals Game Thread: at Reds (미국시간 8/29 - 8/31) 489

Series Recap

(원본 사진 출처 : 엑스(옛 트위터) @MLBPipeline)

3연속 위닝 시리즈!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사흘간 무려 20득점을 얻어내며 화끈한 방망이로 2승을 챙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종이 한 장 차이로 아쉽게 패배한 어제 경기 역시 8회까지 8점을 뽑아내면서 로키스를 궁지까지 몰아넣었습니다!

 

데뷔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느라 식은 듯했던 메이신 윈의 방망이가 정규시즌 마감을 앞두고 다시 한번 불을 뿜었습니다! 3연전 내내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윈은 시리즈 첫 번째 경기에서 상대 팀 에이스 라이언 펠트너를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4타점을 쓸어 담았으며, 2차전에서도 멀티 히트를 기록함으로써 톱타자 역할을 100% 수행했습니다.

 

이번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라스 눗바 또한 주중 3연전 동안 2025년의 눗바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1차전에서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눗바는 무려 3개의 볼넷을 얻어내고 2득점 했으며, 3차전에서는 'WBC 미국 국가대표' 카일 프리랜드에게서 선제 솔로포를 뽑아냈습니다(시즌 11호). 이 밖에도 주전 포수 경쟁 중인 페드로 파헤스이반 에레라가 사이좋게 홈련을 쳐내고, 빅터 스콧 2세가 대타 적시타와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영건들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이번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을 가진 유망주 마이클 맥그리비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5이닝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윈나우를 위해 영입했으나 좀처럼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던 에릭 페디 또한 7이닝 10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카디널스 이적 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계투진에서는 '철벽 마무리' 라이언 헬슬리가 2차전을 마무리 지으며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48개)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남은 3연전 동안 기록을 경신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Giant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fangraphs.com Off 상위 3걸.

2024시즌 성적

Cardinals : 81-78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2위, 1위와 10경기 차, 와일드 카드 진출 실패)

Giants : 79-80 (National League 서부 지구 4위, 1위와 16경기 차, 와일드 카드 진출 실패)

 

카디널스와 마찬가지로 뜨거운 스토브 리그를 보내며 월드 시리즈 진출에 대한 열망을 불태웠음에도 불구하고 와일드 카드 진출 실패라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 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4시즌 마지막 일정을 치릅니다!

 

자이언츠는 어떤 의미에서는 한 걸음 앞서 카디널스와 같은 길을 걸었습니다. 2021시즌 이렇다 할 초대형 FA 영입 없이도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으나, 이후에도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다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좌절을 겪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전반기에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다가 후반기 들어 무너지는 모습은 올해의 카디널스를 연상케 했습니다.

 

지난겨울, 자이언츠는 말 그대로 '파르한 자이디 사장 빼고' 모든 것을 갈아치우며 과거의 영광을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KBO리그 최고의 타자 이정후에게 6년 1억 1300만 달러를 배팅하면서 전 세계 야구팬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이후에도 직전 시즌에 36개의 홈런을 쳐낸 '슬러거' 호르헤 솔레어와 '공수 겸장 올스타 3루수' 맷 채프먼을 영입함으로써 막강한 상위 타선을 완성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평균 100마일을 던지는 사나이' 조던 힉스, '2년 연속 10승 투수' 로비 레이, '사이 영 위너'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함으로써 투수진을 보강했습니다. '야구에 만약은 없다'지만, 자이언츠가 겨우내 보여준 행보는 팬들로 하여금 '어쩌면...?'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기적은 없었습니다. 이정후는 부상으로 조기 시즌아웃 됐으며, 이정후와 함께 테이블 세터를 이룰 것으로 기대됐던 타이로 에스트라다는 지명할당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솔레어는 기대에 못 미치는 타격을 보이다 데드라인 때 트레이드되었습니다. 채프먼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엘리엇 라모스·타일러 피츠제럴드 등 신예들이 잠재력을 터뜨렸으나, 타선의 퀄리티는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타격보다 심각한 것은 '모든 승부수의 긍정적인 if가 실패한 투수진'. 스넬과 레이가 시즌 중반부터 자신의 페이스를 찾는다면 최강의 선발진을 보유하게 되리라 기대했으나, 두 명 모두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즌 중반이 넘어가도록 부담을 덜지 못한 '선발 1년차' 힉스마저 부상으로 중도 이탈하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1년 뒤 카디널스의 미래일지도 모르는 자이언츠와의 2024시즌 마지막 3연전. 카디널스는 샌프란시스코까지 찾아온 붉은 유니폼의 관중들에게 어떤 모습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자이언츠로부터 어떠한 교훈을 얻게 될까요?

 

 

 

Probable Starters

Game 1 -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31G 166.2IP 9W 11L ERA 5.35) vs 스펜서 슈웰렌바흐(Spencer Schwellenbach, 8G 44.2IP 3W 4L ERA 4.43)

Game 2 - 안드레 팔란테(Andre Pallante, 28G(19GS) 116.1IP 8W 8L ERA 3.71) vs TBD

Game 3 -마이클 맥그리비(Michael McGreevy, 3G(2GS) 15IP 2W ERA 2.40) vs TBD

 

자이언츠는 아직 2·3차전의 선발투수를 확정 짓지 않았지만, 피차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어떤 투수가 1회초 마운드에 오르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므로 카디널스의 선발투수에 초점을 맞춰 경기를 예상하겠습니다!

 

1차전에서는 '5선발'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올해의 마지막 선발 등판을 가집니다! 마이콜라스의 평균 구속 자체는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가장 높은 빈도로 구사하는 포심 패스트볼은 겨우 0.1마일(0.16km/h) 느려졌을 뿐입니다(93.3mph → 93.2mph).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지난해보다 적은 볼넷을 내주고 하드힛 비율도 줄이는 등 피칭 퀄리티 또한 전년도에 비해 나아졌습니다. 그러나 그 정도의 변화로는 마이콜라스에게 2022년의 영광을 되돌려주지 못했으며, 무엇보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듦에 따라 이닝 소화력이 떨어지면서 '상위 순번 선발투수'로서의 경쟁력을 크게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마이콜라스는 9월 한 달 동안 4경기서 평균 5이닝 미만을 투구했으며, 매 경기마다 하나의 피홈런을 허용했습니다(최근 5경기 연속 피홈런).

 

2차전에서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극복하고 빅리그 선발로 정착하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안드레 팔란테가 2024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 짓기 위한 도전에 나섭니다! 팔란테는 지난 8월 10일 캔자스시티에서의 원정 경기부터 여덟 경기 연속으로 5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일곱 경기 중 네 경기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3실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습니다(최근 두 경기 연속 QS+). 자이언츠를 상대로는 시즌 중 선발로 보직을 전환하는 바람에 기복이 존재했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승리투수가 되었던 좋은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절호조의 상태인 팔란테를 막을 수 있는 선발투수는 현재 자이언츠의 로테이션에 아무도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차전에서는 청춘을 세공한 끝에 빅리그에서 빛을 보기 시작한 '유망주' 맥그리비가 커리어 세 번째 빅리그 선발 등판 기회를 얻습니다! 202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8순위에서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은 맥그리비는 지난 3년간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지만, 빅리그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기에는 다소 아쉬운 수준의 구속으로 인해 빠른 속도로 세인트루이스에 입성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7월 31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가졌던 빅리그 데뷔전에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의 깜짝 호투를 펼치며 모두를 놀라게 했고, 지난 24일 등판에서도 준수한 피칭으로 코칭 스태프의 환심을 사는 데 성공했습니다. 어쩌면 맥그리비에게 있어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 보장권이 걸려있다고도 볼 수 있는 경기이므로, 공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인 끝에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 기대됩니다!

 

 

 

Probable Lineup

Cardinals

1. 메이신 윈(Masyn Winn, SS) - .265 .311 .412 15HR 11SB 55RBI

2. 알렉 벌레슨(Alec Burleson, 1B) - .265 .308 .421 21HR 9SB 74RBI

3.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DH) - .241 .299 .406 22HR 11SB 62RBI

4.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269 .323 .391 16HR 2SB

5. 브랜든 도노반(Brandon Donovan, 2B) - .274 .338 .409 13HR 5SB 69RBI 

6. 이반 에레라(Iván Herrera, C) - .298 .368 .427 5HR 5SB 27RBI

7. 라스 눗바(Lars Nootbaar, LF) - .247 .344 .411 11HR 7SB 42RBI

8. 조던 워커(Jordan Walker, RF) - .192 .248 .364 5HR 1SB 19RBI

9. 마이클 시아니(Micael Siani, CF) - .234 .282 .292 2HR 20SB 20RBI

 

Giants 

1. 마이크 야스트렘스키(Mike Yastrzemski, RF) - .232 .305 .440 18HR 3SB 56RBI

2. 엘리엇 라모스(Heliot Ramos, LF) - .273 .326 .476 22HR 6SB 72RBI

3.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LaMonte Wade Jr., 1B) - .262 .383 .386 8HR 2SB 33RBI

4. 맷 채프먼(Matt Chapman, 3B) - .246 .328 .459 27HR 15SB 78RBI

5. 마이클 콘포토(Michael Conforto, DH) - .234 .306 .450 20HR 66RBI

6. 패트릭 베일리(Patrick Bailey, C) - .235 .298 .342 8HR 3SB 44RBI

7. 타일러 피츠제럴드(Tyler Fitzgerald, SS) - .286 .337 .510 15HR 17SB 34RBI

8. 그랜트 맥크레이(Grant McCray, CF) - .197 .236 .385 5HR 5SB 10RBI

9. 브랫 와이슬리(Brett Wisely, 2B) - .228 .266 .337 2HR 2SB 8RBI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윈이 2-3-4 슬래시라인을 유지하고, 알렉 벌레슨이 3할대 출루율을 유지하고, 폴 골드슈미트가 타율과 출루율을 각각 2할 5푼·3할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놀란 아레나도가 장타율을 4할대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에레라와 조던 워커가 각각 3할·2할대 타율에 진입하고, 마이클 시아니가 출루율과 장타율을 3할대로 맞추는 시리즈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_+

 

시리즈 결과 예상

위닝 시리즈


아래 칼럼은 이전 스레드 작성 이후 제가 직접 번역한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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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프리드릭(Ross Friedrick)은 당신이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190.5cm(6피트 3인치)인 그는 그라운드 위에서, 그리고 타석에서 존재감을 발휘한다. 하지만 그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또 한 가지가 존재한다. 바로 타고난 리더십이다.

 

 

 

정규시즌 마지막 일주일 동안 5할 타율 대폭발! MLB 전체 16위 유망주 JJ 웨더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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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준비 완료' 토마스 수제이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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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은 지난 9월 10일 <ST.Luis Post-Dispatch>의 Daniel Guerrero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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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널스의 유망주 토마스 수제이시는 오토존 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트리플 A 구단)와의 주말 시리즈가 끝난 후,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 A 구단)의 운동 트레이너 댄 마틴(Dan Martin)과의 전화를 끊고 나서 "약간 의심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마틴은 22세의 내야수 수제이시에게 여권이 있는지 물어봤다. 몇 분 뒤, 수제이시는 벤 존슨(Ben Johnson) 멤피스 감독으로부터 자신이 커리어 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올라가게 됐다는 전화를 받고 나서 마틴이 어째서 그런 질문을 했는지 알게 됐다.

 

 

 


[부록] 'Scene #01. 새로운 시즌, 교체되는 주인공 .'

 

202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에필로그' 아닌 '프롤로그'

본 포스팅은 2023년 정규시즌의 마지막 시리즈를 앞둔 금요일 밤에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이 문장을 적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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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이맘때 즈음, 정규시즌 마지막 스레드를 작성하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23년을 '프롤로그'로 비유했습니다. 명문 구단의 21세기 첫 루징 시리즈는 '골든 에라'의 끝을 알리는 처참한 결말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는 '무궁무진한 복선을 가진 프롤로그'라고 이야기했지요.

 

그 모든 끔찍한 패배 속에서도 선수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그래서 관중들도 끊임없이 경기장을 찾았으며 'Red Birds Nest in Korea'의 평균 게시글 조회수도 예년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적었습니다. 만신창이가 되면서도 꿋꿋이 마운드에 오른 끝에 200승을 거머쥐고 포효하던 애덤 웨인라이트의 모습을 보라고,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임에도 타선을 이끈 놀란 고먼과 조던 워커, 타격에 눈을 뜬 앤드류 키즈너의 내년이 기대되지 않느냐고...

 

하나의 챕터가 끝났다는 것은 곧 새로운 대단원이 시작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그라운드 위의 감독' 몰리나의 주도하에 '영원한 에이스' 웨인라이트가 타자를 잡아내고, 이어지는 공격에서 푸홀스의 방망이가 불을 뿜던 카디널스의 시대는 3경기 후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됩니다. 대신 고먼과 워커, 메이신 윈 등이 그들의 깨질지언정 찌그러지지는 않았던 위닝 멘탈리티를 이어받아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겠지요. 그런 미래를 상상하고 있으면 올 한 해가 마치 극적인 서사 전개를 위한 프롤로그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씁쓸한 뒷맛만이 맴도는 에필로그가 아니라요. - 2023.09.29

 

2023년 정규시즌의 마지막 시리즈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라는 드라마의 새로운 시즌을 여는 '프롤로그'였다면, 2024년 정규시즌의 마지막 시리즈를 앞둔 9월 28일 새벽 3시 현재는 드라마 각본으로 치면 첫 번째 씬(Scene) 혹은 에피소드 즈음이 되겠네요. 프롤로그에서 제시됐던 몇 가지 복선은 현재까지 과연 어떠한 형태로 회수되었을까요?

 

몇 가지 복선은 안타깝게도 맥거핀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부진 속에서도 2년 연속 200이닝을 소화함으로써 꿋꿋이 선발진의 대들보 역할을 했던 마이콜라스는 올해 31경기서 166.2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습니다(평균자책점은 5점대로 전년 대비 0.5 이상 상승했습니다). 고먼은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내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고, 워커는 지독한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고 있으며, 키즈너는 아예 비시즌 사이에 유니폼을 갈아입었습니다.

 

매 순간 카디널스를 열렬히 지지하던 현지 팬들마저 프롤로그가 끝났음에도 끝이 없는 응원 팀의 부진에 실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야구 기록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올해 카디널스의 홈 경기장인 부시 스타디움에는 경기당 35,532명의 관중이 찾아왔습니다. 이는 내셔널 리그(National League, 이하 NL) 전체 15개 팀 중 5위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2023년 부시 스타디움의 평균 관중 수는 4만 13명이었습니다(2022년 대비 981명 감소). 'Redbirds Nest in Korea'의 트래픽도 감소했습니다.

 

'프롤로그에서 지난 시즌 주연이었던 웨인라이트가 은퇴했네... 이번 시즌에는 얼마나 매력적인 서사를 보여줄까?'같은 생각과 함께 다음 에피소드를 재생했더니, 프롤로그보다 처참한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탓에 시청률마저 폭락하고 말았고요. 다만 이 칙칙해 보이는 내용의 영화 속에서도 주인공은 존재합니다. 어쩌면 다음 컷에서 이 영화의 장르를 한순간에 바꿔버릴지도 모르는 주인공이 말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미래를 이끌어갈 영건 타자들.

메이신 윈이 메이저리그에 완벽히 적응했습니다. 2020년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4순위에서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았던 윈은 지난 시즌 후반에 빅리그에 데뷔하여 시즌이 끝날 때까지 100타석이 넘는 기회를 받았으나, 1할 중후반대 타율과 .467의 OPS(On Base Plus Slugging, 출루율+장타율)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의 무수한 실패를 교본 삼아 다른 결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유격수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매 경기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는 혹독한 풀타임 시즌을 보냈음에도 2할 6푼 이상의 타율로 시즌을 마무리할 듯하며, 각각 평균 이상과 최상급이라는 평을 받았던 주루와 수비에서 기대에 완벽히 부응함은 물론 파워 포텐까지 터뜨렸습니다.

 

정규시즌 종료가 코앞까지 다가온 현 상황에서 (규정타석 조건을 무시했을 때) 카디널스 타자 중 두 번째로 높은 wRC+(Weighted Runs Created)를 기록 중인 선수는 '포수 유망주' 이반 에레라입니다. 2022년까지만 해도 타격 면에서 이렇다 할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던 에레라는 지난해 들어 타석에서도 마이너리그를 폭격하기 시작하며 단숨에 팀 내 입지를 끌어올렸습니다. 에레라는 이번 시즌 빅리그 71경기 254타석에서 3할에 가까운 타율(.298)과 3할 중후반대 출루율(.368), 그리고 4할이 넘는 출루율을 기록 중입니다. 야디어 몰리나가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한 이유를 성적으로써 보여주고 있는 셈입니다. 에레라가 '공격형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와 함께 풀타임 시즌을 보낼 경우, 카디널스의 타선은 올해보다 몇 배는 무서워질지도 모릅니다.

 

2023년 300타석이 넘는 기회를 받았음에도 좀처럼 알을 깨고 나오지 못하던 알렉 벌레슨이 '20홈런 외야수'의 모습으로 탈바꿈해 관중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아직 20대 중반이며 윈과 마찬가지로 첫 풀타임 시즌이었기에 후반기에 성적 하락을 겪었음을 생각하면, 타격면에서 아직 발전의 여지가 더 남아 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WBC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라스 눗바는 부상과 부진으로 시즌 중반까지 고생했음에도 결국 빠르게 성적을 끌어올리며 2025년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수년간 트리플A를 폭격하며 카디널스의 마이너리그 홈런 관련 기록을 갈아치우던 루켄 베이커, 콘트레라스와 에레라의 부상을 틈타 예상보다 빠르게 빅리그 투수들의 공을 받게 된 페드로 파헤스도 타석에서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포지션에서 '새로운 시즌의 주인공'이 등장한 것처럼 보입니다. 몰리나가 무대에서 내려온 홈 플레이트 뒷자리는 콘트레라스와 에레라와, 그리고 파헤스가 합동 주연으로서 출연할 전망입니다(내년에는 셋 중 한 명에게 부담이 가중되는 일이 없을 테니 부상자도 없을 것이라고 기대해 봅니다). 이미 주연 자리를 차지한 윈은 '골든 글러버' 토미 에드먼가 로스 엔젤레스로 떠나게 만들었으며, 외야는 코너와 센터에서 각각 벌레슨과 마이클 시아니가 워커와 빅터 스콧 2세의 성장을 위한 시간을 벌어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던 몽고메리의 반대급부로 붉은 헬멧을 쓰게 됐으며 2년 연속 마이너리그 20홈런을 기록한 끝에 빅리그로 올라온 토마스 수제이시, 3할 타율과 .908의 OPS로 더블A를 폭격 중인 01년생 포수 지미 크룩스의 이름도 빼놓으면 섭합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진을 이끌어갈 미래의 에이스 안드레 팔란테.

지난 몇 년간 유망주 육성에 있어 완벽히 실패했던 투수진의 경우 야수진에 비해 눈에 띄는 뉴페이스가 적었습니다. 카디널스 구단 또한 이러한 문제를 알고 있었기에, 시즌 전 선발투수 FA만 3명(소니 그레이·카일 깁슨·랜스 린)을 대거 영입하며 거대한 방파제를 세웠습니다. 이들은 모두 영입 당시의 기대치에 걸맞는 역할'만'을 해줬으며, 셋 중 둘은 올겨울에 자신의 가치를 높게 쳐주는 다른 팀으로 떠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들이 시간을 벌어준 지난 1년간, 카디널스는 적어도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는 확실하게 어린 피로써 채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바로 20대 중반의 빅리그 3년차 투수, 안드레 팔란테입니다.

 

메이저리그 평균을 살짝 상회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팔란테는 2022년 빅리그에서 스윙맨으로 뛰며 루키 시즌을 보냈습니다. 당시 카디널스는 양적인 면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는 데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팔란테를 5일에 한 번만 기용하는 대신 매일 불펜에 대기시키며 해결사로 활용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카디널스가 팔란테를 전업 불펜으로 활용하려 했으나, 이는 선수 본인과 구단에 모두 악재가 되었습니다. 팔란테는 보다 강한 공을 던지려 하는 과정에서 루키 시즌부터 단점으로 지적받던 커맨드 문제가 심해졌으며, 카디널스는 팔란테 대신 빅리그 선발투수로 육성하려 한 제이크 우드포드·드류 롬·매튜 리베라토어·다코다 허드슨에게서 암담한 미래를 엿봐야 했습니다. 

 

이번 시즌 베테랑으로 선발 로테이션 다섯 자리 중 네 자리를 채웠음에도 해결하지 못한 5선발 딜레마는 팔란테가 시즌 중 선발로 재전향하고 나서야 끝이 났습니다. 팔란테는 이번 시즌 선발로 19경기에 나서는 동안 106.1이닝을 던지며 3.47의 평균자책점과 8승 7패, 1.7의 fWAR(Wins Above Replacement,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시즌 선발로서 팔란테보다 높은 fWAR을 기록한 카디널스 투수는 '1선발' 그레이와 31경기에 출장한 마이콜라스뿐입니다. 결국 팔란테에게 맞는 옷은 '필승 계투'가 아닌 '에이스'였던 셈입니다.

 

이 밖에도 시즌 후반 빅리그에 데뷔한 마이클 맥그리비가 적은 표본이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 이듬해 5선발로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어줬으며, 룰 5 드래프트로 이적한 라이언 페르난데스가 라이언 헬슬리의 뒤를 잇는 필승 계투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팅크 헨스가 더블A에서 빼어난 성적을 올리며 빅리그 데뷔 가시권에 진입한 가운데, 재작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22순위에서 지명했던 퀸 매튜스가 1년 만에 로우 싱글 A부터 더블A까지 모조리 정복하는 파격적인 활약을 펼쳐 주목받았습니다. 최고 99마일(159.3km/h)의 강속구를 던지는 헨스와 최고 구속 97.3마일(156.6km/h)의 좌완 파이어볼러 매튜스는 지난 몇 년간 40인 로스터에 없던 유형의 유망주로, 세인트루이스에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홈 경기장 부시 스타디움에서의 모든 정규시즌 경기를 마무리짓고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선수들. (사진 출처 : 엑스(옛 트위터) @cardinals)

물론 이 선수들이 내일을 비추는 빨강새가 되기까지 카디널스가 얼마나 많은 패배를 겪었는지에 대해 묻는다면, 이에 대해 할 말은 없을 것입니다. 심지어 여태껏 흘린 피는 여전히 턱 없이 부족하기에, 다가오는 오프시즌은 카디널스 구단과 팬들 모두에게 있어 매우 추운 겨울이 될지도 모릅니다. '원래 리빌딩에는 필연적으로 실패가 따른다지만, 이건 너무 많이 실패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요. 다만 위대한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데 있어, 이 모든 일은 우승을 향한 또 다른 여정일 뿐이겠지요.

 

눈치 보지 않고 '카디널스'의 새 시즌의 에피소드를 찍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구단이 생각하는 이 '카디널스'라는 이름의 작품의 완성을 위해 거침없이 나아갔으면 합니다. 2010년대 초반의 영광을 재현하는 결말의 드라마 한 편은 만들어야죠. 양 가슴에 홍관조를 새긴 선수들이 월드 시리즈의 주인공이 되는 장면을 지켜볼 수 있기를...

Posted by 채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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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 Recap

(원본 이미지 : 엑스(옛 트위터) @Cardinals)

'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둠으로써 와일드카드의 가능성을 (팬그래프 닷컴 기준) 1.3%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만나기 직전까지의 10경기 동안 7승 3패로 사실상의 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던 브루어스는 올해 상대 전적에 있어 7승 3패로 카디널스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었습니다. 선발 매치업도 브루어스가 유리했습니다. 1차전에서는 '에이스' 프레디 페랄타가 5선발 안드레 팔란테와 맞붙었으며, 2차전의 카디널스 선발은 5개월 만에 돌아온 스티븐 마츠였습니다. 3차전 역시 '카디널스 킬러' 콜린 레아가 선발로 나왔으므로, 제아무리 맞대결 상대가 소니 그레이라 할지라도 브루어스 입장에서는 해볼 만하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번 주중 3연전은 매리너스에게 1번 시드로 가는 징검다리처럼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난 사흘 동안에는 카디널스가 매리너스보다 강했습니다! 부상을 극복하고 빅리그 무대로 돌아온 마츠는 4.2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구위를 뽐냈으며, 그레이는 7이닝 7탈삼진 1실점의 완벽투로 브루어스 타자들을 침묵시켰습니다. 계투진은 라이언 오브라이언을 제외한 여섯 명이 12.2이닝 19탈삼진 2실점을 합작하면서 뒷문을 거의 완벽하게 걸어 잠갔습니다. 타선에서는 매 경기마다 한두 명씩 '제대로 감 잡은' 타자가 나와주며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올렸습니다.

 

 

 

Series Preview : Mariners vs Cardinals 

2024시즌 성적

Mariners : 71-70 (American League 서부 지구 2위, 1위와 4.5경기 차)

Cardinals : 71-69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3위, 1위와 10경기 차)

 

기분 좋게 부시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카디널스와 마찬가지로 포스트시즌 티켓을 눈앞에서 놓칠 위기에 처한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붙습니다! 매리너스는 지난 스토브리그 기간에 구단주의 대폭 예산 삭감이 있었음에도 알짜 자원을 FA로 영입하고(미치 가버·라인 스태닉) 활발한 트레이드로써 야수 자원을 보강하며(미치 해니거·루크 레일리·루이스 우리아스·호르헤 폴랑코) 전력 강화를 꾀했습니다. 지난 데드라인에는 호타준족 올스타 외야수 랜디 아로자레나, '류현진 동료' 저스틴 터너, 그리고 불펜 투수 지미 가르시아JT 샤그아를 영입하면서 포스트시즌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타선 보강이 대실패로 돌아가면서 가을야구의 꿈이 꺾이고 있습니다. 겨우내 유일하게 영입한 타자 FA 가버는 1할 타자로 전락했으며, 해니거와 우리아스 역시 각각 2할 극초반대와 1할대 타율로 타선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플랑코는 타율이 5푼 가까이, OPS(On base Plus Slugging, 출루율+장타율)가 .149 하락하면서 커리어로우 시즌을 보내는 중입니다. 심지어 데드라인에 영입한 터너마저 시애틀 이적 후 부진에 빠져 있습니다. 결국 개막 이래 꾸준히 타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매리너스는 7월부터 두 달 연속으로 루징 먼스를 보내며 지구 1위 자리를 내줬으며, 9월 현재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4연전에서 겨우 반타작을 수확하는 등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는 중입니다.

 

물론 매리너스 역시 2연승 후 세인트루이스로 찾아오는 것이나, 지구 1위 브루어스에게 두 경기를 내리 이긴 카디널스의 기세에는 결코 못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분위기에서부터 홈 어드밴티지와 더불어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는 3연전입니다!

 

 

 

Probable Starters

주말 3연전에 선발 등판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투수들..

Game 1 - 브라이스 밀러(Bryce Miller, 27G 155.1IP 10W 8L ERA 3.30) vs 에릭 페디(Erick Fedde, 19G 154.2IP 8W 8L ERA 3.43) 

Game 2 - 로건 길버트(Logan Gilbert, 28G 177.2IP 7W 10L ERA 3.19) vs 카일 깁슨(Kyle Gibson, 26G 147.2IP 8W 6L ERA 4.39) 

Game 3 - 루이스 카스티요(Luis Castillo, 29G 172.1IP 11W 12L ERA 3.60) vs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28G 153.2IP 8W 10L ERA 5.27) 

 

1차전에서는 매리너스의 2년차 에이스 브라이스 밀러와 카디널스의 이적 1년차 에이스 에릭 페디가 맞붙습니다! 평균 95마일(152.8km/h)의 빠른 공이 강점인 밀러는 운동선수로서 신체적 전성기를 맞이할 20대 중반의 피지컬을 십분 활용한 투구를 펼치고 있습니다. 다만 직전 경기에서 4.2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 카디널스와는 이번이 첫 만남이라는 점이 밀러에게 있어 의문부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패스트볼의 강력함보다는 리그 최고의 변화구로써 성공적인 빅리그 복귀에 성공한 페디는 올해 매리너스와 두 차례 맞붙어 11이닝 4실점의 준수한 투구 내용을 보였습니다. 리그 최악의 스쿼드인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에 올린 성적이기 때문에, 카디널스 소속으로서는 매리너스를 처음 상대하는 페디가 이번 등판에서는 보다 나은 피칭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2차전에서는 198cm의 장신 우완 에이스 로건 길버트카일 깁슨이 마운드에 오릅니다! 밀러와 마찬가지로 운동선수로서 전성기의 나이를 보내고 있는 길버트는 올해 역시 최고 100마일(160.9km/h), 평균 96.3마일(154.9km/h)의 강속구를 앞세워 좋은 성적을 올림은 물론, 전반기에만 132.1이닝을 던지며 2.6의 fWAR, 3.1의 bWAR로써 커리어 하이 시즌을 예약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버 페이스했던 탓인지 후반기 들어 무너지는 경기가 많아졌고, 직전 7경기에서는 4점대 후반의 평범한 평균자책점과 함께 1승 4패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깁슨은 30대 중반의 나이로서 전성기 시절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으나, 직전 등판에서 리그 최강의 팀 중 하나인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의 환상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깁슨이 길버트에게 연륜이 무엇인지 한 수 가르쳐주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경기서 만나는 루이스 카스티요 역시 후반기 들어 썩 좋지 못한 모습입니다. 직전 일곱 경기 선발 등판서 4점대 평균자책점에 그쳤으며, 카디널스와의 마지막 만남이 어느덧 1년하고도 5개월 전이기 때문에 초조함을 느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한편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후반기에도 꾸준히 부진하며 이렇다 할 반등 포인트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으나, 9월 8일의 네이버 운세 결과가 유유자적으로 '걸림돌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좋은 결과를 내기 때문에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말끔히 해소되는' 날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다가오는 월요일 아침에 카디널스 팬들이 '에이스의 부활'을 목도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Probable Lineup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fangraphs.com off 상위 3걸.

Mariners

1. 빅터 로블레스(Victor Robles, RF) - .284 .357 .408 4HR 23SB 21RBI

2. 훌리오 로드리게스(Julio Rodríguez, CF) - .262 .320 .378 14HR 21SB 49RBI

3. 칼 랄리(Cal Raleigh, C) - .211 304 .428 29HR 6SB 89RBI 

4. 랜디 아로자레나(Randy Arozarena, LF) - .218 .332 .389 18HR 20SB 50RBI

5. 루크 레일리(Luke Raley, 1B) - .238 .311 .447 18HR 9SB 47RBI

6. 저스틴 터너(Justin Turner, DH) - .251 .346 .36 9HR 45RBI

7. J.P. 크로포드(J.P. Crawford, SS) - .197 .305 .328 9HR 5SB 32RBI

8. 딜런 무어(Dylan Moore, 2B) - .205 .317 .384 10HR 29SB 44RBI

9. 조시 로하스(Josh Rojas, 3B) - .232 .310 .348 7HR 10SB 26RBI

Cardinals

1. 메이신 윈(Masyn Winn, SS) - .275 .322 .412 12HR 10SB 49RBI

2. 알렉 벌레슨(Alec Burleson, DH) - .275 .317 .444 21HR98SB 73RBI

3.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1B) - .245 .301 .414 21HR 9SB 58RBI

4.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267 .317 .395 15HR 2SB 64RBI

5. 브랜든 도노반(Brandon Donovan, 2B) - .266 .331 .396 11HR 4SB 61RBI

6. 라스 눗바(Lars Nootbaar, LF) - .245 .336 .398 9HR 7SB 35RBI 

7. 조던 워커(Jordan Walker, RF) - .181 .240 .309 2HR 1SB 8RBI

8. 페드로 파헤스(Pedro Pagés, C) - .244 .286 .378 5HR 1SB 20RBI

9. 마이클 시아니(Michael Siani, CF) - .254 .295 .319 2HR 16SB 20RBI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양팀 모두 2연승을 거두며 페이스를 끌어올린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팀 OPS 지표에서 매리너스보다 무려 다섯 계단이나 위에 있는 카디널스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결과 예상

위닝 시리즈

Posted by 채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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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 Recap

(원본 이미지 : stlpinchhits)

종이 한 장 차이로 강팀과 약팀의 차이가 갈려버린 루징 시리즈! 한편으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약팀에서 강팀으로 나아가는 건널목이 겨우 종이 한 장 정도의 거리감밖에 없다는 것이므로 희망을 갖게 해줬습니다! 

 

타선의 퀄리티 차이가 현저하게 드러났던 레즈와의 3연전과 다르게 MLB 최강의 팀을 상대로 일곱 방의 홈런 포를 쏘아 올리며 부시 스타디움의 외야를 두드렸습니다! 1차전에서는 폴 골드슈미트가 (2020년 단축 시즌 제외) 9년 연속 20홈런의 고지까지 단 한 발자국을 남겨놓는 시즌 19호 투런포를 쳐냈으며, 윌슨 콘트레라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포수 마스크를 쓴 페드로 파헤스가 시즌 3호 아치를 그려냈습니다. 지난 2년간 트리플A에서 5개에 홈런에 그쳤음을 생각하면, 빅리그가 체질인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_+ 2차전에서는 알렉 벌레슨놀란 아레나도가 각각 시즌 21호·13호 홈런을, 3차전에서는 라스 눗바가 시즌 8호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특히 메이신 윈은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하면서 토미 에드먼을 트레이드로 보낸 카디널스 팬들의 울적함을 한 번에 씻겨주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카디널스 선발진'의 희망 안드레 팔란테가 자신의 이번 시즌 13번째 선발 등판에서 LA 다저스의 핵 타선을 상대로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2호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올렸습니다! 동시에 시즌 5승째를 수확했는데, 내년에 올해와 같은 페이스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고 가정할 경우 10승 투수가 되어 카디널스 선발진의 현재이자 미래로서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매튜 리베라토어, 라이언 페르난데즈, 조조 로메로, 존 킹, 라이언 헬슬리로 구성된 필승 계투진이 3연전 내내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뒷문의 견고함을 선보였습니다! 1차전에서 마일스 마이콜라스앤드류 키트릿지만 부진하지 않았더라도 다저스 상대 위닝 시리즈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올리는 건데, 아쉽게 됐네요!

 

정규시즌은 아직 40경기가량이나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카디널스의 2024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Series Preview : Brewers vs Cardinals 

2024시즌 성적

Brewers : 72-52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1위)

Cardinals : 61-63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3위, 1위와 11경기 차)

 

같은 지구의 1위 팀,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붙습니다! 2018년부터 재작년까지 무려 5년 동안이나 내셔널 리그 중부 지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향한 선의의 경쟁을 벌였던 브루어스는, 올해 정규시즌 개막 전 빅리그에 데뷔하지도 않은 유망주 잭슨 추리오와 8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는 등 스몰 마켓 팀으로서 파격적인 형태의 전력 보강에 나서며 또 한 번의 가을야구 진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개막 이후에는 이렇다 할 부침 없이 유유히 지구 1위를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주요 전력이 모조리 엔트리에서 이탈하면서 서서히 전력이 약해졌고, 특히 카디널스와의 시리즈 시작 직전에 타선을 이끌던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허리 수술을 받으며 시즌아웃 되는 대형 악재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2024년 현재 카디널스보다는 훨씬 강팀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가을야구를 노리고 있는 카디널스로서는 결국 정규시즌에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이며 미리 잡고 지나가야만 하는 상대입니다! 

 

 

 

Probable Starters

주중 3연전에 나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투수들.

Game 1 - 프랭키 몬타스(Frankie Montas, 21G 113IP 7W 4L ERA 3.50) vs 에릭 페디(Erick Fedde, 19G 62.1IP 4W 5L ERA 4.04) 

Game 1 - 토비아스 마이어스(Tobias Myers, 19G 99.1IP 6W 5L ERA 2.81) vs 카일 깁슨(Kyle Gibson, 23G 131IP 7W 5L ERA 4.26) 

Game 1 - 프레디 페랄타(Freddy Peralta, 25G 137.1IP 8W 7L ERA 4.00) vs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25G 138IP 8W 10L ERA 5.41) 

 

1차전에서는 브루어스카디널스가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시즌 중 영입한 프랭키 몬타스에릭 페디가 맞붙습니다! 이번 트레이드로써 최근 3년 동안에만 무려 네 구단의 유니폼을 입게 된 몬타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 페이스가 한 층 꺾인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며, 브루어스 이적 이후에도 3경기서 14이닝 16피안타(2피홈런) 7볼넷 9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KBO리그에서의 경력까지 합치면 몬타스와 마찬가지로 3년간 세 번의 이적을 경험하고 있는 페디는 이적 직후 세 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으며, 마지막 등판에서는 카디널스 이적 후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밀워키를 상대로는 지난 5월 31일에 5이닝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투수가 대등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2차전에서는 빅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24세 영건 토비아스 마이어스와 자신의 다섯 번째 팀에서의 계약 1년차 시즌을 소화 중인 36세 카일 깁슨이 띠동갑 매치를 벌입니다! 평균 92.9마일(149.5km/h)이라는 평범한 구속의 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구사하며 평균 89.4마일(143.8km/h)의 고속 커터(23.8%), 평균 85.5마일(137.6km/h) 슬라이더(19.2%), 그리고 체인지업(11.6%)을 변화구로 구사하는 마이어스는 풀타임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루어스의 1선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디널스를 상대로는 올해 한 차례 만나 4이닝 3피안타 4볼넷의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깁슨은 시즌이 후반으로 흘러갈수록 영입 당시의 기대치(이닝에 비례하는 실점) 수준의 피칭을 하는 날이 많아지고 있지만, 밀워키를 상대로는 이번 시즌 두 차례 만나 11이닝 3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펼쳤습니다. 마찬가지로 두 투수가 대등하게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3차전에서는 이번 시즌 들어 기복이 심해진 모습을 보여주는 중인 프레디 페랄타와 2년째 과거의 영광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는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에이스의 귀환을 알리기 위한 맞대결을 펼칩니다! 페랄타는 8월 들어 3경기서 17이닝 17피안타(4피홈런) 6볼넷 9실점으로 '에이스'라는 칭호로부터 많이 멀어진 모습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문제는 마이콜라스가 8월 3G 13.2이닝 23피안타 2볼넷 14실점으로 '5선발'이라는 칭호와 동떨어진 피칭 퀄리티에 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페랄타는 올해 카디널스와 두 차례 만나 마지막 만남에서 6이닝 8피안타 1볼넷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며, 마이콜라스 역시 밀워키를 상대로 두 경기에 등판해 두 번째 만남 때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 마이콜라스가 힘을 내준다면 팬들이 걱정하는 상황까지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Probable Lineup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fWAR 상위 3걸.

Brewers

1. 브라이스 투랑(Brice Turang, 2B) - .258 .322 .365 7HR 37SB 50RBI

2. 잭슨 추리오(Jackson Chourio, RF) - .267 .313 .433 15HR 17SB 53RBI 

3. 개럿 미첼(Garrett Mitchell, CF) - .243 .341 .364 2HR 4SB 8RBI

4. 윌리엄 콘트레라스(William Contreras, C) - .285 .358 .469 17HR 5SB 72RBI 

5. 윌리 아다메스(Willy Adames, SS) - .252 .334 .450 22HR 13SB 85RBI

6. 리스 호스킨스(Rhys Hoskins, 1B) - .220 .303 .426 20HR 3SB 60RBI

7. 타일러 블랙(Tyler Black, DH) - .196 .315 .239 3SB 2RBI

8. 살 프렐릭(Sal Frelick, RF) - .261 .334 .336 2HR 16SB 24RBI

9. 조이 오티즈(Joey Ortiz, 3B) - .248 .344 .399 8HR 7SB 41RBI

 

Cardinals

1. 메이신 윈(Masyn Winn, SS) - .274 .324 .418 11HR 10SB 43RBI

2. 알렉 벌레슨(Alec Burleson, LF) - .277 .310 .462 21HR 8SB 70RBI

3. 윌슨 콘트레라스(Wilson Contreras, C) - .257 .371 .469 15HR 3SB 35RBI 

4. 브랜든 도노반(Brandon Donovan, LF) - .270 .335 .393 9HR 3SB 54RBI

5.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268 .322 .395 13HR 2SB 55RBI

6. 라스 눗바(Lars Nootbaar, RF) - .232 .325 .384 8HR 5SB 24RBI 

7.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1B) - .228 .288 .388 19HR 7SB 49RBI

8. 놀란 고먼(Nolan Gorman, 2B) - .203 .271 .400 19HR 6SB 50RBI 

9. 빅터 스콧 2세(Victor Scott II, CF) - .120 .159 .200 1HR 2SB 6RBI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최근 경기에서 변명의 여지 없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카디널스의 타선입니다. 특히 브랜든 도노반이 여러 차례 4번 타자로 나섬은 물론 폴 골드슈미트가 '더 내려가기에는 그 아래 타순의 타자들이 더 못해서' 7번 타자로 나선다는 점이 더욱 카디널스 팬들을 속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다만 밀워키의 타선 역시 전반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황이기에 충분히 방망이 대 방망이의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경기 결과 예상

위닝 시리즈


아래 칼럼은 이전 스레드 작성 이후 제가 직접 작성하거나 번역한 것들입니다!

 

 

'레그 킥 타법' 시도한 '단일 시즌 94도루' 유망주, 빅리그 콜업 후 두 번째 경기서 데뷔 첫 홈런 '쾅'!

 

'레그 킥 타법' 시도한 '단일 시즌 94도루' 유망주, 빅리그 콜업 후 두 번째 경기서 데뷔 첫 홈런 '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단일 시즌 94도루를 기록했던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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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을 앞두고 특별 고문으로 영입되어 카디널스의 마이너리그 팜을 순회하며 타격을 지도 중인 라이언 루드윅은 스캇에게 레그킥 타법을 제안했다. 비시즌 내내 연습하여 지금의 노 스트라이드 타법을 연마한 스캇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으나, 끝나지 않는 부진 속에서 결국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스윙할 때까지 지면에 붙이고 있던 발꿈치를 타격 준비 자세 때부터 들어 올리고, 스윙 직전에 투수와 마찬가지로 다리를 들어올리게 됐다. 그렇게 타구에 힘을 싣게 된 스캇은 트리플A를 정복하면서 다시 한번 부시 스타디움으로 향할 수 있었다.

 

 

 

'레그 킥 타법' 시도한 '단일 시즌 94도루' 유망주, 빅리그 콜업 후 두 번째 경기서 데뷔 첫 홈런 '쾅'!

 

마이너리그 홈런왕은 빅리그에 다시 콜업될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원문은 지난 8월 13일 <STLSportsPage.com>에 올라온 Rob Rains의 기사입니다! 루켄 베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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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에 순응하는 일 말고도) 할 수 있는 일은, 하고 있는 것을 꾸준히 하는 것뿐이에요. 이건 '딱 한 번 해내는 것'과는 다른 거예요. 올해는 그렇게 성공적이지 않았지만, 제가 계속해서 야구를 잘 해낸다면..." ​ 베이커는 그 말을 끝마칠 필요가 없었다.

 

Posted by 채신영
:

Series Recap : Cardinals  vs Cubs

8/1 Cardinals 4  - Cubs 5

8/2 Cardinals 3  - Cubs 6

8/3 Cardinals 5 - Cubs 4

8/4 Cardinals 2 - Cubs 6

 

(사진 출처 : 엑스(구 트위터) @Cardinals)

승리하지 못했다는 점만 제외하면 실보다 득이 많았던 시리즈! 메이신 윈의 거포 유격수로서의 가능성을 활약할 수 있었으며, 전반기 내내 부진했던 폴 골드슈미트&놀란 아레나도 듀오에게서 부활의 조짐 또한 엿봤던 4연전이었습니다!

 

전반기 동안 여섯 개의 홈런을 쳐냈던 윈이 시리즈 동안 두 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려보냈습니다! 1차전에서는 빅리그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센세이셔널한 투구로써 일리노이 주에 일종의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로 7회초 역전 쓰리런을, 4차전에서는 쇼타와 함께 컵스의 좌완 선발 원투 펀치로 활약중인 저스틴 스틸을 상대로 앞서 나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3차전에서는 알렉 벌레슨이 우완 에이스 제임스 타이욘에게서 선제 솔로포를 만들어내며 커리어 첫 20홈런 시즌까지 단 하나의 홈런을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골드슈미트는 1차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쳤으며, 아레나도는 경기당 1.25개 가량의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소니 그레이가 7이닝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후반기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그레이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7이닝 3실점으로 선방했지만, 후반기 첫 두 경기서 12이닝 15피안타 3볼넷 10실점으로 다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많은 실점을 하는 동안에도 9를 훌쩍 뛰어넘는 K/9으로 구위는 살아있음을 증명했고, 이는 지난 1일 경기의 완벽투로 이어졌습니다! 데드라인 직전 트레이드로 이적한 에릭 페디는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5이닝을 소화함으로써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으며, 카일 깁슨은 7이닝 7탈삼진 4실점으로 기대에 걸맞는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불펜 또한 조조 로메로가 승리조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라이언 헬슬리가 3차전에서 직전 경기의 블론 세이브를 완벽히 만회하며 문제 없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경기 외적으로는 시즌 초반부터 하이라이 릴스를 밥 먹듯이 만들어내며 주전 외야수들의 줄부상을 완벽히 메웠던 마이클 시아니가 부상으로 IL에 올라 팬들의 아쉬움을 샀습니다. 다만 시아니의 공백은 2023 WBC에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월드 스타' 라스 눗바와 단일 시즌 94도루가 가능할 정도의 주루 능력으로써 폭 넓은 외야 수비가 가능한 빅터 스콧 2세로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Series Preview : Mets vs Cardinals 

 

2024시즌 성적

Mets : 58-53 (National League 동부 지구 3위, 1위와 8경기 차)

Cardinals : 57-55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2위, 1위와 5.5경기 차)

 

부시 스타디움으로 돌아온 카디널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주중 3연전을 치르기 전, 내셔널 리그 와일드 카드 카드 경쟁자 뉴욕 메츠와 우천으로 취소되었던 경기를 진행합니다! 2022년 정규시즌 세 자릿수 승이라는 성과에 고무되어 FA 영입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던 메츠는 지난해 루징 시즌을 보낸 뒤 스토브 리그에서 스탑갭을 영입하는 수준의 움직임에 그치며 2024년 한 해를 조용히 쉬어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6월 들어 7연승을 달리는 등 기세를 타며 WC 경쟁에 합류하게 되었고, 지난 7월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선발(폴 블랙번), 불펜(필 메이튼·라인 스태닉·와스카르 브라소반·타일러 주버), 타선(제시 윈커)을 고루 보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매츠는 현재 카디널스와의 WC 경쟁에서 1.5경기 승차로 앞서 있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데드라인 때 선발(페디), 불펜(숀 암스트롱), 타선(토미 팸)을 모두 고루 강화하며 가을야구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 카디널스로서는 반드시 밟고 지나가야 하는 상대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매츠와의 승차를 0.5경기 차로 줄인 다음 기분 좋게 레이스와의 3연전을 준비했음 좋겠네요!

 

 

 

Probable Starters

(원본 사진 출처 : 디 애슬레틱)

Game 1 - 션 머나야(Sean Manaea, 21G 113IP 7W 4L ERA 3.50) vs 안드레 팔란테(Andre Pallante, 19G(10GS) 62.1IP 4W 5L ERA 4.04) 

 

메츠의 1선발 션 머나야와 카디널스의 5선발 안드레 팔란테가 부시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를 펼칩니다!

 

머나야는 지난 겨울에 메츠와 2년 2,800만 달러에 계약한 머나야나는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3~4선발급 투수로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까지 메츠 투수진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올리고(7승) 팀내 투수 승리기여도 1위를 기록하는 등(1.4, 팬그래프 기준) 좌완 에이스로서 마운드를 이끌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투구 내용이 더욱 좋아지고 있는 머나야는 최근 일곱 경기서 41.2이닝을 던지며 2.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가장 마지막 등판이었던 7월 30일에는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7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다만 카디널스를 상대로는 최근 2년간 2경기서 7.1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5월 말부터 시작해서 두 달이 넘도록 선발 로테이션을 고정 소화하고 있는 팔란테는 6월 말부터 한 한 번도 5회 이전에 강판되지 않는 등 선발투수로서 완벽히 감을 잡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최근 7G 38.1이닝 ERA 3.52 WHIP 1.23). 특히 지난 7월에는 4경기 중 3경기서 6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베테랑 투수들의 체력이 소진되어 조금씩 안정감이 떨어지는 듯했던 선발진에 힘을 보탰습니다! 팔란테는 지난해 소포모어 징크스에 빠지며 커리어 로우를 기록하면서도 메츠를 상대로는 4경기 동안 4.1이닝을 던져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단 한 점만을 내줬습니다. 루키 시즌이었던 2022년에도 5.1이닝 동안 메츠의 '100승 타선'을 상대하면서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팔란테가 카디널스와의 와일드카드 경쟁을 2.5승차로 벌리기 위해 마운드에 오르는 머나야를 상대로 쟁쟁한 호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Probable Lineup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뉴욕 메츠의 상위 타자 3인.

Mets

1. 프란시스코 린도어(Francisco Lindor, SS) - .256 .332 .462 22HR 23SB 64RBI

2. 브랜든 니모(Brandon Nimmo, LF) - .235 .352 .414 16HR 11SB 65RBI

3. J.D. 마르티네즈(J.D. Martinez, DH) - .265 .348 .450 12HR 52RBI

4. 피트 알론소(Pete Alonso, 1B) - .241 .325 .465 23HR 2SB 59RBI

5. 제시 윈커(Jesse Winker, RF) - .255 .370 .410 11HR 14SB 45RBI 

6. 마크 비엔토스(Mark Vientos, 3B) - .280 .336 .547 16HR 42RBI 

7. 프란시스코 알바레즈(Francisco Alvarez, C) - .258 .323 .418 5HR 1SB 27RBI

8. 제프 맥닐(Jeff McNeil, 2B) - .236 .293 .372 9HR 5SB 36RBI 

9. 해리슨 베이더(Harrison Bader, CF) - .268 .308 .403 8HR 15SB 38RBI

 

Cardinals

1. 메이신 윈(Masyn Winn, SS) - .279 .325 .414 9HR 9SB 41RBI

2. 윌슨 콘트레라스(Wilson Contreras, DH) - .259 .379 .481 13HR 3SB 29RBI 

3.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1B) - .232 .291 .390 17HR 6SB 34RBI

4.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266 .320 .386 11HR 1SB 48RBI

5. 토미 팸(Tommy Pham, RF) - .274 .335 .404 6HR 6SB 26RBI

6. 알렉 벌레슨(Alec Burleson, LF) - .275 .311 .463 19HR 7SB 64RBI

7. 브랜든 도노반(Brandan Donovan, LF) - .265 .332 .389 9HR 3SB 52RBI

8. 라스 눗바(Lars Nootbaar, CF) - .234 .324 .388 7HR 5SB 23RBI

9. 페드로 파헤스(Pedro Pagés, C) - .222 .273 .325 2HR 1SB 16RBI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전반적인 타선의 퀄리티는 메츠가 우세하나, 양팀 타자들 모두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자신의 100%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어느 한 쪽이 우세하다고 속단하기는 이릅니다! 시카고에서 홈 타운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온 카디널스의 타자들이 단 한 경기를 치르기 위해 로스 엔젤레스에서 미주리까지 찾아온 메츠의 타자들보다 편한 마음가짐과 쾌적한 컨디션으로 상대 마운드를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결과 예상

승리


아래 칼럼은 이전 스레드 작성 이후 제가 직접 번역한 것들입니다!

 

 

'좌상바 애덤 클로펜스테인은 어떻게 피출루율을 낮출 수 있었나

 

'좌상바' 애덤 클로펜스테인은 어떻게 피출루율을 낮출 수 있었나

원문은 지난 6월 15일 <stlpinchhits>에 올라온 Daniel Guerrero의 기사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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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펜스테인은 "과거에는 내가 좌타자들에게 한두 가지 구종만을 던졌기 때문에 그들이 나를 쉽게 상대할 수 있었고, 이제는 내가 가진 모든 구종을 그들에게 던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타자와 같은 방법으로 상대함으로써 그들의 타석에서의 균형을 흐트러뜨리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저는 모든 유형의 타자들을 상대로 공을 던지고 싶어요. 제 생각에는, 투수가 공을 던지는 것이야말로 야구거든요."

 

 

 

에릭 페디의 '재창조' 여정이 다음 단계에 다다르다

 

에릭 페디의 '재창조' 여정이 다음 단계에 다다르다

원문은 지난 8월 2일 <ST. LOUIS POST-DISPATCH>에 올라온 Derrick Gould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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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컨텐더 구단들로부터 탐내지는 선수로 거듭난 비결은 워싱턴이 페디와의 계약을 유지하는 대신 그를 자유 계약 선수로 만들었던 2022년 11월의 순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페디는 방출 직후 애리조나에서 살았으며, 카디널스 1라운더 출신의 도움으로써 새로운 구종을 발전시켰다.

 

당시 셸비 밀러는 페디에게 스위핑 슬라이더(스위퍼) 그립을 보여줬다. 밀러가 양키스 조직에서 개발한 이 구종은 메이저리그를 휩쓸고 지나갔다. ​

Posted by 채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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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half of the 2024 season Recap : Cardinals

(사진 출처 : 엑스(구 트위터) @Cardinals)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날아올라 내셔널 리그 중부지구 2위, 내셔널 리그 와일드 카드 2위로 전반기 마무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어째서 명문 구단인지를 저력으로써 보여준 전반기였습니다!

 

지난해 내셔널 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였던 카디널스는 개막 4연전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1승 3패에 그치며 올해 역시 작년과 같은 노선을 밟는 듯 보였습니다. 폴 골드슈미트-놀란 아레나도 콤비는 전성기의 기량을 찾지 못한 채 변명의 여지가 없는 에이징 커브에 들어섰습니다. '특급 타자 유망주' 조던 워커는 소포모어 징크스에 빠졌으며, 딜런 칼슨·라스 눗바 듀오 또한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올렸습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의 장기 부상으로 인한 빅터 스콧 2세의 너무 이른 빅리그 데뷔, 그리고 DFA 클레임으로써 이적했던 마이클 시아니의 주전 중견수 등극은 카디널스의 처참한 야수진 뎁스를 상징하는 장면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5할 미만의 승률에 머무르는 동안에도 승리하지 못할지언정 처참히 무너지지는 않았고, 이는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비시즌 기간에 영입한 소니 그레이·카일 깁슨·랜스 린 트리오는 마일스 마이콜라스와 함께 매 경기 팀의 첫 번째 투수로서 정규이닝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으며, 이는 안드레 팔란테매튜 리베라토어 같은 선발 유망주에게 확실한 시간을 벌어줬습니다. 불펜진에서는 'MLB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사나이' 라이언 헬슬리를 필두로 트레이드로써 영입한 존 킹조조 로메로, 룰 5 드래프트 출신의 라이언 페르난데즈가 불펜 에이스로 각성하며 필승조를 형성했습니다. 마운드가 완전히 붕괴되면서 어찌할 도리가 없었던 작년과 달리, 경기장 뒷편에서 절치부심하여 일궈낸 리그 평균 이상의 투수진이 카디널스가 언제든 날아오를 수 있는 활주로가 되어줬던 것입니다.

 

야구계에서 거의 떠났던 라일리 오브라이언·라이언 페르난데스, 카디널스의 불펜 경쟁에 뛰어

원문은 STL Sports Page의 Bob Rains가 지난 2월 7일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카디널스의 스프링 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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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언 페르난데스 관련 기사 번역.

 

 

이 사이에 비시즌까지만 해도 백업 자원으로 분류되었던 코너 외야수 알렉 벌레슨이 워커와 눗바의 부진을 틈타 잠재력을 만개했습니다. 2022년 빅리그 데뷔 당시 <MLB Pipeline>으로부터 Hit 60, Power 50의 스코어를 받았던 벌레슨은 전반기에만 17개의 홈런을 몰아치면서 2할 8푼 8리의 준수한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적응하지 못하던 모습을 보여주던 포수 이반 에레라 또한 어엿한 빅리거로 성장했으며, 윌슨 콘트레라스가 부상당한 사이에 데뷔한 안드로 파헤스도 번뜩이는 잠재력을 보여줬습니다. 지난해 팀 성적의 부담이 사라진 상황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받은 메이신 윈은 전반기에만 3.9의 bWAR과 2.2의 fWAR을 기록하며 주전 유격수로 성장했습니다. 시아니는 리그 최상위권의 중견수 수비를 마음껏 뽐내며 철벽 센터라인의 생성에 기여했습니다.

 

카디널스의 거포 유망주들이 기회를 기다리고 준비하는 방법

원문은 3월 3일에 <St. Louis Post-Dispatch>에 올라온 Lynn Worthy의 기사입니다! 세인트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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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에서의 프로포즈를 위해 커리어 첫 홈런을 치는 유망주가 있다?!

원문은 지난 10일 <St. Louis Post-Dispatch>에 올라온 Derrick Goold의 기사입니다! 세인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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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 벌레슨, 안드로 파헤스 관련 기사 번역.

 

 

골디나도 듀오는 전반기 동안 전성기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데 실패했으나, 'FA 2년차' 콘트레라스가 안방마님으로서 필드 안팤에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양새입니다. 부상 전까지 타선을 이끄는 등 전반기 51경기서 2할 7푼 1리의 타율과 .917의 OPS, 그리고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콘트레라스는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동안 같은 라틴계 포수 유망주(에레라, 파헤스, 레오나르도 베르날 등)를 물심양면으로 도우면서 이들의 성장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카디널스의 라틴계 포수진이 유망주에게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

원문은 지난 6일 <St. Louis Post-Dispatch>에 올라온 Daniel Guerrero의 기사입니다! 202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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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슨 콘트레라스 관련 기사 번역

 

 

야구공은 둥글고, 어쨌든 굴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누군가 일부러 멈춰 세우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아무런 희망이 없어 보이기까지 했던 카디널스는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카디널스에게는 다소 싱거운' 목표를 향해 다시 힘차게 날갯짓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후반기 첫 시리즈 개막을 앞둔 현시점에서도 스레드를 여는 말은 이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Go, Cardinals!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Braves 

2024시즌 성적

Cardinals : 50-46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2위, 1위와 4.5경기 차)

Braves : 53-42 (National League 동부 지구 2위, 1위와 8.5경기 차)

 

카디널스와 마찬가지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에 눈독 들이고 있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절대 강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부터 맞붙습니다!

 

브레이브스는 지난해 2년 연속 정규시즌 세 자릿수 승리로써 6년 연속 지구 우승에 성공했으며, 겨우내 '양대 리그 유일 1점대 평균자책점 선발 투수' 레이날도 로페스와 '사이 영 상 유력 후보' 크리스 세일을 영입하면서 막강 전력의 날개뼈 위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각각 야수진과 투수진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스펜서 스트라이더가 십자인대 부상과 토미 존 수술로 시즌아웃 되었으며, 지난해 112개의 홈런을 합작했던 맷 올슨·오스틴 라일리·션 머피 트리오가 전반기 내내 30홈런을 치는 데 그치는 등 타선의 퀄리티가 악화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시즌을 보내는 중입니다.

 

모두가 꼴찌 후보라고 단언했지만 지구 2위까지 올라온 '전통 명문 구단'과 의심의 여지가 없는 우승 후보로 예상됐으나 지구 2위에 그치고 있는 '신흥 명문 구단'의 매치업은 과연 어떠한 결과를 낳을까요? 아래의 선발진과 타선 분석을 통해서 함께 살짝쿵 살펴봐요!

 

 

 

Probable Starters

Game 1 - 소니 그레이(Sonny Gray, 17G 99.2IP 9W 6L ERA 3.34) vs 스펜서 슈웰렌바흐(Spencer Schwellenbach, 8G 44.2IP 3W 4L ERA 4.43)

Game 2 - 카일 깁슨(Kyle Gibson, 18G 101.2IP 7W 3L ERA 4.16) vs 찰리 모튼(Charlie Morton, 17G 97.1IP 5W 5L ERA 4.07)

Game 3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20G 112.1IP 7W 8L ERA 5.13) vs 맥스 프리드(Max Fired, 18G 108IP 7W 5L ERA 3.08)

 

원투 펀치가 휴식을 취하는 브레이브스와 달리, 카디널스는 원·투·쓰리 펀치가 후반기 첫 시리즈부터 동시에 출격하며 월드시리즈 우승 사냥을 향해 강렬하게 날갯짓할 예정입니다! 선발 매치업만 놓고 봤을 때는 카디널스가 유리한 방향으로 경기 초·중반을 이끌어나갈 수 있으리라고 예상됩니다.

 

금요일 경기에서는 '카디널스의 24년도 에이스' 그레이와 '브레이브스의 미래의 에이스' 스펜서 슈웰렌바흐가 맞붙습니다! 그레이는 개막 직후 다섯 경까지 매 경기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도 0점대 평균자책점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지난 한 달 간 체력 문제로 다소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카디널스의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3.34).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는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체력을 보충하고 돌아올 후반기를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애틀랜타 팀 유망주 7위에 이름을 올렸던 슈웰렌바흐는 첫 빅리그 시즌을 풀타임 선발로서 치르고 있는 신인 답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두 경기에서 13이닝 2실점의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한 달 전 카디널스와의 커리어 첫 맞대결에서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습니다.

 

2차전에서는 '36세 베테랑' 깁슨과 '40세 노장' 찰리 모튼이 연륜 대결을 펼칩니다! 빅리그 12년차 시즌을 자신의 다섯 번째 팀에서 보내고 있는 깁슨은 팀내 최다 이닝 2위를 기록하면서도 4점대 초반의 준수한 평균자책점으로써, 시즌 전 구단에서 깁슨에 대해 기대했던 역할을 오롯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네 경기 중 두 경기서 조기 강판당하며 체력적인 부침을 보였으나, 이는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의 휴식으로써 해결되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올해로 17년째 MLB에서 뛰고 있는 모튼은 불혹의 나이에 비해 준수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중이나,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마지막 두 경기에서만 네 개의 피홈런을 허용하고 다섯 개의 4사구를 내줬을 정도로 구위와 컨트롤이 무뎌진 모습입니다. 같은 기간 동안 9이닝 소화에 그쳤으나 무려 11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구위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한 깁슨과는 대조적입니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는 마이콜라스가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평균자책점이 1점대 이상 상승한 린 대신 3선발로서 마운드에 오릅니다! 마이콜라스는 각각 6월과 전반기의 마지막 경기에서 크게 무너지며 5점대 평균자책점으로 2024년 정규시즌의 절반을 마무리했으나, 이 두 경기를 제외하면 지난 한 달 반 동안 카디널스 팬덤이 기억하던 '에이스' 마이콜라스의 모습으로 돌아온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날 마이콜라스와 맞붙는 맥스 프리드는 시즌 전 <MLB NETWORK>에 의해 MLB 선발투수 랭킹 9위에 선정됐던 '현재진행형 에이스'입니다. 로페스와 세일의 후광에 다소 가려졌을 뿐, 첫 두 경기를 제외하면 시즌 내내 기복 없이 편안한 피칭을 브레이브스 팬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요일 경기는 3연전 중 유일하게 팽팽한 선발 매치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Probable Lineup

Braves 

1. 제러드 켈닉(Jarred Kelenic, LF) - .255 .303 .418 10HR 5SB 29RBI

2. 아지 알비스(Ozzie Albies, 2B) - .258 .312 .410 8HR 8SB 44RBI

3. 오스틴 라일리(Austin Riley, 3B) - .257 .329 .450 12HR 39RBI

4. 맷 올슨(Matt Olson, 1B) - .229 .309 .405 13HR 44RBI

5. 마르셀 오즈나(Marcell Ozuna, DH) - .303 .379 .581 26HR 77RBI

6. 션 머피(Sean Murphy, C) - .211 .277 .376 5HR 12RBI

7. 에디 로사리오(Eddie Rosario, RF) - .180 .220 .316 7HR 8SB 26RBI

8. 애덤 듀발(Adam Duvall, RF) - .192 .256 .329 8HR 26RBI

9. 올랜도 아르시어(Orlando Acia, SS) - .211 .244 .333 7HR 25RBI

 

Cardinals

1. 메이신 윈(Masyn Winn, SS) - .284 .332 .406 5HR 9SB 33RBI

2. 알렉 벌레슨(Alec Burleson, 1B) - .288 .320 .494 17HR 7SB 53RBI

3.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DH) - .230 .291 .373 13HR 6SB 37RBI

4. 윌슨 콘트레라스(Willson Contreras, C) - .271 .403 .514 10HR 3SB 24RBI

5.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270 .323 .381 7HR 1SB 40RBI

6. 브랜든 도노반(Brandon Donovan, LF) - .276 .345 .411 8HR 3SB 45RBI

7. 라스 눗바(Lars Nootbaar, RF) - .229 .318 .394 6HR 3SB 20RBI

8. 놀란 고먼(Nolan Gorman, 2B) - .206 .279 .413 17HR 6SB 47RBI

9. 마이클 시아니(Micael Siani, CF) - .227 .263 .304 2HR 10SB 14RBI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시리즈 결과 예상

스윕


아래 칼럼은 이전 스레드 작성 이후 제가 직접 번역한 것들입니다!

 

 

카디널스의 퀸 매튜스는 어떻게 프로 1년차에 톱 유망주가 되었나

 

카디널스의 퀸 매튜스는 어떻게 프로 1년차에 톱 유망주가 되었나

원문은 지난 4일 <St. Louis Post-Dispatch>에 올라온 Derrick Goold의 기사입니다! 세인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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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는 대학생 시절 과학기술사회학을 전공했으며, PAC-12(서부지역 12개 대학이 참가하는 리그)에서 학업이 우수한 선수를 선발하는 Academic Honor roll에 세 차례 이름을 올렸다. 그는 겨우내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고향에서 가까운 체육관에서 훈련하며 카디널스 구단의 웨이트 트레이닝 방식을 준수했다. 낮에는 체육관 근처의 들판에서 자신의 절친한 친구들과 함께 공을 던졌다. 친구들에게 일이 있을 때는, 친구들과의 계획을 밤으로 미루고 투구 세션을 계속할 테니스 코트를 찾았다.

 

 

 

"우완 이마나가 쇼타" 카디널스 유망주 다린 살라딘의 이름을 주목하라

 

"우완 이마나가 쇼타" 카디널스 유망주 다린 살라딘의 이름을 주목하라

원문은 지난 5월 9일 <RedbirdRants.com>에 올라온 Kareem Haq의 칼럼입니다! 카디널스 조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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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딘의 포심이 뛰어난 이유는 그가 평균 17.7인치(44.9cm)의 수직 무브먼트를 유도하기 때문이다. 이 숫자 자체만으로도 훌륭하지만, 살라딘의 릴리스 포인트를 고려하면 이는 더욱 흥미로워진다. 살라딘은 5피트 5인치(165.1cm)의 릴리스 포인트에서 수직으로 공을 내리꽂는다. 해당 릴리즈 포인트에서의 평균 IVB(상승 무브먼트)는 15인치(38.1cm)를 살짝 넘긴다. 최소 20구 이상을 던진 메이저리거 중 살라딘보다 낮은 릴리스 포인트를 가졌으며 더 높은 IVB를 기록한 투수는 단 세 명이었다. 셸비 밀러(Shelby Miller), 션 리드-폴리(Sean Reid-Foley), 그리고 이마나가 쇼타(Imanaga Shota)다.

 

 

Posted by 채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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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 Recap : Braves vs Cardinals

6/24 Braves 5 - Cardinals 7

6/25 Braves 2 - Cardinals 6

6/26 Braves 8 - Cardinals 0

 

 

(사진 출처 : 엑스(구 트위터) @kodacohen)

강팀을 상대로 강함을 증명한 위닝 시리즈! 이제는 뉴 노멀이 된 폴 골드슈미트&놀란 아레나도 듀오의 꾸준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젊은 선수들의 대활약으로 2승을 쟁취하고 지구 2위 자리를 굳혔기에 더더욱 의미 깊은 시리즈였습니다!

 

알렉 벌레슨의 방망이는 이번 시리즈에서도 매우 뜨거웠습니다. 1차전에서 2루타로써 선취점을 뽑아내는 등 멀티히트로 활약한 벌레슨은 6대 2의 스코어로 패배한 2차전에서도 볼넷을 골라 출루하는 데 성공했으며(시즌 10호 볼넷), 3차전 역시 2타점 적시 2루타로써 포문을 열며 타선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벌레슨에게 있어 2024시즌은 자신이 어째서 조던 워커, 메이신 윈과 함께 팀 내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타자 유망주였는지에 대해 증명한 시즌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한편 '공포의 9번 타자' 마이클 시아니는 팀이 승리를 거둔 1차전과 3차전 모두 경기 초반 환상적인 호수비로써 선발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으며(팬그래프 Def 7.8), 3연전 동안 5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격에 있어서도 눈을 뜨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즌 초반 타격면에서 부침을 겪었던 브랜든 도노반 또한 1차전과 3차전에서만 5안타를 몰아치며 모두가 기대하던 모습으로 완벽히 돌아온 모습입니다.

 

좌완 선발 유망주 매튜 리베라토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6이닝 8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습니다. 필승조가 1·3차전에서 5.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으며, 올해 들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지오반니 가예고스가 1이닝 무실점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 5월 7일에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했던 윌슨 콘트레라스가 빅리그에 복귀했습니다. 사실 콘트레라스가 빅리그 타석에서 건강하게 붕붕스윙을 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긍정적이었던 시리즈였는데, 상기한 대로 무수한 보너스가 있었네요! +_+

 

 

 

Series Preview : Reds vs Cardinals 

 

2024시즌 성적

Reds : 37-43 (National League 서부 지구 4위, 1위와 10.5경기 차)

Cardinals : 41-38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2위, 1위와 6경기 차)

 

5할 미만 승률&꼴찌의 늪에서 벗어나 중부 지구 1위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내셔널 리그 중부 지구의 하위권 순위에 머무르고 있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4연전을 치릅니다! 지난해 엘리 데 라 크루즈를 중심으로 한 야수진 리빌딩에 있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던 레즈는 올해 '확실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1·3루에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좌타 빅뱃 제이머 칸델라리오(3년 4500만 달러)와 선발투수 프랭키 몬타스(1년 1600만 달러), 닉 마르티네즈(2년 2600만 달러)를 FA로 영입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도화지 위에는 좀처럼 레즈가 기대한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엘리 데 라 크루즈는 투고타저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80경기를 치른 현재까지 지난해보다 많은 홈런과 도루, OPS 등을 기록하고 있지만, 상위권 팀의 선봉장으로 활약하기에는 여전히 안정성이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경기에 나서면서도 스무 개 이상의 홈런을 쏘아 올렸던 스펜서 스티어는 올해 좌익수와 1루수로만 경기에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못한 타격에 그치고 있습니다. 레즈의 강점인 타격에 힘을 싣기 위해 영입한 칸델라리오 역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리빌딩 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세'입니다. 젊은 유망주들은 기세를 탔을 때 제3자가 기대하는 잠재력을 훨씬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지만, 분위기가 안 좋을 때는 제 실력의 절반도 발휘하지 못하며 끊임없이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봤을 때, 젊은 선수들의 저력을 믿고 이들을 메인으로 구상하며 시즌을 구상한 레즈는 현재 상승세 이전의 단계에 위치해 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레즈는 현재 4연속 루징 시리즈의 수렁에 빠져 있습니다. 따라서 카디널스가 보다 수월하게 4연전을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앤드류 애보트(Andrew Abbott, 15G 84.2IP 6W 6L ERA 3.40) vs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16G 90.1IP 6W 6L ERA 4.68)

Game 2 - 프랭키 몬타스(Frankie Montas, 14G 66.1IP 3W 5L ERA 4.48) vs 안드레 팔란테(Andre Pallante, 14G 32.2IP 3W 3L ERA 5.23)

Game 3 - 카슨 스파이어스(Carson Spiers, 7G 31.1IP 1W 1L ERA 3.45) vs 소니 그레이(Sonny Gray, 14G 83.1IP 9W 4L ERA 2.81)

Game 4 - 헌터 그린(Hunter Greene, 16G 92.2IP 5W 3L ERA 3.79) vs 랜스 린(Lance Lynn, 16G 81.2IP 3W 3L ERA 3.86)

 

레즈 투수진에서 '리빌딩의 핵'을 맡고 있는 좌완 영건 에이스 앤드류 애보트와 카디널스 투수진의 '현주소'인 우완 베테랑 에이스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시리즈의 포문을 엽니다! 애보트는 사이즈가 작은 어린 나이의 좌완 투수라는 점을 제외하고 보면 마이콜라스와 닮은 점이 많은 투수입니다. 평균 92.8마일(149.3km/h)의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포심 패스트볼을 주 무기로 사용하며, 80마일 초·중반대와 체인지업과 스위퍼, 커브볼을 비슷한 비율로 구사함으로써 많은 뜬공을 유도합니다. 현재까지 풀타임 선발투수로서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나, 날이 더워질수록 계속해서 방어율이 상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4월 평균자책점 3.27 → 5월 평균자책점 → 6월 평균자책점 3.74). 이는 커리어 첫 풀타임 선발투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애보트가 점점 체력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편 마이콜라스는 6월 들어 전 경기서 6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2.4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에이스로서의 감각을 되찾은 모양새입니다. 아슬아슬한 투수전이나 두 선발투수 모두 일찍이 강판되는 파격적인 타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2차전에서는 '파이어볼러' 프랭키 몬타스안드레 팔란테의 화끈한 한 판 승부가 펼쳐집니다. 2022시즌 데드라인 직전까지만 해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던 카디널스의 트레이드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던 몬타스는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빅리그에서 1.1이닝을 투구하는 데 그쳤으나, 올해는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에이스의 향기를 풍겼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절에 비하면 여러모로 아쉬운 모양새입니다. 안드레 팔란테는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22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준수한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쳤으나, 지난해에는 불안 요소였던 제구가 더욱 흔들리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박탈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가장 마지막 등판이었던 20일 경기에서도 5.1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관중의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습니다. 여기까지 읽으면 '아, 2차전은 그냥 마음 비우고 봐야겠구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두 선수의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명승부가 예상됩니다!

제가 방금 네이버 사주에 두 선수의 내일 운세를 문의해 본 결과!!!! 몬타스와 팔란테 두 명 모두 2차전이 시작되는 날의 운세가 '고진감래'로 성공과 실패가 번갈아 일어난다고 합니다. 사주가 '엄대엄'이 떠버렸으니 최근 경기 피칭이 어쩌니 세이버 메트릭스 지표가 저쩌니 하는 이야기는 전부 아무 소용이 없겠죠? 2차전 역시 팽팽한 투수전 혹은 두 선수 모두 조기강판 되는 흐름을 예상해 봅니다!

 

3차전에서는 애보트와 함께 레즈 투수진 리빌딩의 주축인 장신의 우완 선발 유망주 카슨 스파이어스와 카디널스의 단신 우완 선발 베테랑 소니 그레이가, 4차전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패스트볼을 던지는 24세의 선발 유망주 헌터 그린과 미주리주에서 가장 빠른 패스트볼을 던지는 선발투수 중 하나인 37세의 선발 투수 랜스 린이 맞붙습니다! 아직 그레이의 체력이 방전되지 않은 만큼 3차전은 카디널스가 한결 더 원활한 투수진 운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차전 역시 아직 잠재력을 완벽하게 만개하지 못한 모습이 시즌 중반 들어 급상승하고 있는 평균자책점으로써 나타나고 있는 그린을 상대로 린이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Probable Lineup

Reds

1. 조나단 인디아(Jonathan India, 2B) - .268 .376 .388 5HR 8SB 31RBI

2. 엘리 데 라 크루즈(Elly De La Cruz, SS) - .249 .342 .461 14HR 37SB 35RBI

3. 스펜서 스티어(Spencer Steer, LF) - .239 .327 .404 9HR 12SB 49RBI

4. 타일러 스티븐슨(Tyler Stephenson, C) - .240 .317 .397 6HR 1SB 24RBI

5. 닉 마티니(Nick Martini, RF) - .206 .254 .341 4HR 21RBI

6. 산티아고 에스피날(Santiago Espinal, 3B) - .203 .253 .497 4HR 6SB 21RBI

7. 스튜어트 페어차일드(Stuart Fairchild, CF) - .218 .297 .331 4HR 8SB 18RBI

8. 리반 소토(Livan Soto, DH) - .000 .000 .000

9. 레비 조던(Levi Jordan, LF) - .143 .125 .286 1RBI 

 

Cardinals

1. 메이신 윈(Masyn Winn, SS) - .292 .337 .423 4HR 8SB 27RBI

2. 알렉 벌레슨(Alec Burleson, RF) - .289 .321 .478 12HR 5SB 36RBI

3. 윌슨 콘트레라스(Wilson Contreras, DH) - .263 .379 .508 6HR 2SB 13RBI 

4.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1B) - .232 .301 .364 10HR 4SB 32RBI

5.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254 .310 .364 6HR 1SB 32RBI

6. 브랜든 도노반(Brandon Donovan, LF) - .270 .337 .419 8HR 2SB 40RBI

7. 놀란 고먼(Nolan Gorman, 2B) - .191 .272 .410 16HR 6SB 36RBI

8. 페드로 파헤스(Pedro Pagés, C) - .148 .217 .261 2HR 1SB 9RBI

9. 마이클 시아니(Michael Siani, CF) - .229 .269 .306 2HR 9SB 11RBI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전성기 시절에 비해 2순번 정도 타순이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거의 영광을 완전히 되찾지 못한 골디나도 콤비, 부상 복귀 후 아직 방망이를 예열 중인 윌슨 콘트레라스 등으로 인해 타선의 밸런스가 매우 좋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테이블 셰터를 제외하면 뭔가를 기대할 수 있는 타자가 전무한 레즈가 상대이므로 충분히 방망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 보입니다!

 

 

 

시리즈 결과 예상

3승 1패

Posted by 채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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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두 시즌 연속으로 내셔널 리그 중부 지구 최하위 순위를 차지할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카디널스는 개막 시리즈부터 강팀 LA 다저스를 상대로 1승 3패를 당하면서 올해도 작년과 다르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개막 직후 보름 남짓한 기간 동안 아슬아슬한 5할 승률 사수를 이어 나갔으나, 지난 4월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의 패배 이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5할 미만 승률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카디널스는 정규시즌을 약 1/4가량 소화한 현시점에서 18승 25패를 기록 중입니다(내셔널 리그 15개 팀 중 13위). 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승차는 8게임입니다. 

 

이는 나름대로 치열하게 스토브 리그를 보냈다는 점에서 더더욱 뼈아픈 성적입니다. 지난해 마운드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카디널스는 이번 스토브 리그에서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 가능한 자원을 3명이나 영입함은 물론, 불펜과 야수진 뎁스 또한 보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되자 폴 골드슈미트·놀란 아레나도 듀오의 에이징 커브와 코어 유망주의 지지부진한 성장 등이 겹치며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뽑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설상가상으로 팀에서 가장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던 윌슨 콘트레라스마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고 말았습니다. 

 

카디널스는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21세기 내내 이렇다 할 암흑기 없이 좋은 성적을 올리던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2022년에는 '마지막 700홈런 타자' 알버트 푸홀스의 라스트 댄스로써 성적과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랬던 카디널스는 어떻게 약팀이 되었을까요. 이에 대해 스레드로써 분석

 

 

 

 

 

 

 

 

 

하아? 아직 시즌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왜 약팀이 되었냐는 분석 같은 것을 할 리가 없잖아?!??

하기에는 아직 시즌이 1/4밖에 안 지나서 너무 이른 것 같고요! 저 말고 다른 필진 분들께서 항상 지구 반대편에 계시는 올리버 마몰 감독님의 목덜미가 절로 서늘해질 만큼 날카로운 분석을 해주셔서 굳이 저까지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_+

 

 

 

Series Recap : Cardinals vs Angels

5/13 Cardinals 10 - 5 Angels

5/14 Cardinals 7 - 6 Angels

5/15 Cardinals 2 - 7 Angels

 

 

드디어 불이 붙기 시작한 방망이의 힘을 앞세운 위닝 시리즈! 그리고 2024시즌의 두 번째 3연승을 달성한 시리즈이기도 해요!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7회에만 무려 8득점에 성공하는 빅이닝을 만듦으로써 화끈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는 이날 경기 전까지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미국의 핵잠수함' 애덤 심버와 'MLB 올스타 좌완' 맷 무어를 상대로 만들어낸 대량 득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졌습니다. 2차전에서는 '에인절스 구단 역대 최연소 노히트 노런의 사나이' 리드 데트머스에게 경기 초반에만 5점을 뽑아내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3차전은 비록 2득점에 그쳤으나, '위기의 노익장' 골드슈미트가 멀티 출루와 1타점 1득점으로 분전하며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골드슈미트는 에인절스와의 3연전에서 매 경기마다 안타를 기록하며 13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아레나도 또한 1차전과 2차전에서 10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규시즌 극초반 타선 침체의 원인이었던 두 에이스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2년 전 푸홀스와 같은 역할이 기대되는 '야수진 최고참' 맷 카펜터는 1차전에서 2타점 동점 적시타로써 빅이닝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유망주들의 활약도 빛났습니다. 앞으로 2개월 동안 콘트레라스 대신 빅리그의 홈 플레이트 뒤에서 마스크를 쓰게 된 이반 에레라페드로 파헤스 또한 각각 7타수 3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 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2022년 커리어 첫 빅리그 콜업 당시 큰 기대를 받았던 알렉 벌레슨은 2차전에서 결정적인 쓰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주전 외야수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으며, 브랜든 도노반(12타수 5안타 2볼넷), 메이신 윈(12타수 4안타 2볼넷) 등 다른 타자들의 활약 또한 인상 깊었습니다. 

 

이렇듯 단순히 2승을 거머쥐었다는 것뿐만이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 매우 많은 의의를 갖는 시리즈였습니다. 어쩌면 앞으로 남은 2024년 정규시즌의 75%가량은 지난 한 달 반 남짓한 기간과 비교했을 때 180도 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Series Preview : Red Sox vs Cardinals 

 

2024시즌 성적

Red Sox : 22-22 (American League 동부 지구 4위, 1위와 7.5경기 차)

Cardinals : 18-25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5위, 1위와 8경기 차)

 

기나긴 원정 시리즈를 마치고 부시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아메리칸 리그의 카디널스'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3연전을 펼칩니다! 20세기 원년에 창단해 올해로 123년째 프로야구에 참가하고 있는 레드삭스는 월드 시리즈에서 아홉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특히 이 중 네 번의 우승은 21세기에 성취한 것입니다.

 

하지만 황금기 멤버들의 '라스트 댄스'에 힘입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2021시즌 이후로는 2년 연속으로 지구 꼴찌에 그치는 등 '레드삭스'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위닝 시즌을 위해 몇 년씩 리툴링 기간을 갖던 레드삭스였기에, 카디널스와는 분명히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前 에이스 크리스 세일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영입했던 루카스 지올리토가 영입 직후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고 '코어 유망주' 본 그리솜이 부상과 부진에 허덕이는 등, 이전 리툴링 기간과는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레드삭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4연전에서 1승 3패로 부진했으며, 목요일 경기가 끝나자마자 숨 돌릴 새 없이 세인트루이스로 넘어와 카디널스와 맞붙습니다. 충분히 승산이 있어 보이네요!

 

 

Probable Starters

Game 1 - 브라이언 베이오(Brayan Bello, 6G 31.2IP 4W 1L ERA 3.13) vs 카일 깁슨(Kyle Gibson, 8G 49IP 2W 2L ERA 3.67)

Game 2 - 커터 크로포드(Kutter Crawford, 9G 52.1IP 2W 2L ERA 2.24) vs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9G 48IP 3W 5L ERA 6.19)

Game 3 - 닉 피베타(Nick Pivetta, 4G 20.2IP 1W 2L ERA 3.48) vs 매튜 리베라토어(Matthew Liberatore, 15G 23.2IP 1W 1L ERA 4.56)

 

1차전에서는 레드삭스의 영건 에이스 유망주 브라이언 베이오와 카디널스의 베테랑 에이스 카일 깁슨이 맞붙습니다! 7년 전 2만 8000 달러의 금액을 받고 레드삭스와 국제 유망주 계약을 체결했던 베이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6년 5,5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해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두 자릿수 승리와 3.1의 bWAR(Wins Above Replacement,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한 덕분입니다. 185cm·88kg의 탄탄한 신체 조건을 가진 베이오는 평균 95.3마일(153.3km/h)의 싱킹 패스트볼과 140km/h를 상회하는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고르게 구사합니다. 이번 시즌에도 이렇다 할 기복 없이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순항 중입니다. 다만 카디널스와는 이번 경기가 첫 만남이기 때문에, 어린 나이의 투수가 생소한 타자들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기대해 볼 만합니다(깁슨은 레드삭스를 상대로 10경기 60.2이닝 4승 4패 평균자책점 3.41의 훌륭한 통산 전적을 기록했습니다).

 

2차전에서는 레드삭스의 'New ACE' 커터 크로포드'Old ACE'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맞붙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빅리그에서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크로포드는 올해 2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평균 87.7마일(141.1km/h)의 컷 패스트볼과 92.7마일(149.1km/h)의 포심 패스트볼, 81마일(130km/h)의 스위퍼를 골고루 구사하는 크로포드는 빠르지 않은 구속으로도 이닝당 거의 하나씩 삼진을 잡아내고 있으며(K/9 8.94), 52.1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단 2개의 홈런만을 허용하는 등 놀라운 장타 억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HR/9 0.34). 하지만 크로포드의 '놀라운 장타 억제'는 카디널스에게 있어 큰 타격이 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카디널스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홈런(34개)과 네 번째로 낮은 장타율(.352)을 기록 중인 팀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풀타임 선발 시즌을 경험한 적 없는 크로포드가 마지막 등판이었던 13일 탬파베이전에서 6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다는 점 또한 기대해 볼 만한 부분입니다(마이콜라스는 마지막 등판에서 '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는 좌완 영건 유망주 매튜 리베라토어스티븐 마츠의 부상을 틈타 빅리그 풀타임 선발투수로 자리 잡기 위해 마운드에 오릅니다! 리베라토어는 이번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5일 경기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3.2이닝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습니다. 13일에는 3.1이닝 동안 하나의 삼진을 잡아내는 반면 5개의 안타와 4실점을 허용하며 부진했으나, 이제 겨우 두 번째 선발 등판이라는 점에서 정상 참작이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레드삭스의 타선은 목요일까지 리그에서 아홉 번째로 높은 OPS(On base Plus Slugging, 출루율+장타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레드삭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좋은 투구를 보여준다면, 리베라토어의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 진입의 꿈도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Probable Lineup

Red Sox

1. 제런 듀란(jarren duran, CF) - .272 .340 .444 2HR 9SB 17RBI

2. 윌리어 아브레우(Wilyer Abreu, RF) - .271 .356 .475 4HR 5SB 15RBI

3. 코너 웡(Connor Wong, C) - .343 .373 .529 5HR 15RBI 

4. 라파엘 데버스(Rafael Devers, 3B) - .288 .390 .512 6HR 16RBI

5. 타일러 오닐(Tyler O'Neill, LF) - .260 .372 .553 10HR 1SB 16RBI

6. 도미닉 스미스(Dominic Smith, 1B) - .179 .220 .231 6RBI

7. 개럿 쿠퍼(Harrett Cooper, DH) - .239 .316 .366 1HR 9RBI

8. 보 그리샴(Vaughn Grissom, 2B) - .146 .146 .171 2RBI

9. 데이비드 해밀턴(David Hamilton, SS) - .220 .291 .340 1HR 4SB 4RBI

 

Cardinals

1. 브랜든 도노반(Brandon Donovan, 2B) - .227 .310 .368 4HR 20RBI

2. 라스 눗바(Lars Nootbaar, RF) - .206 .320 .355 3HR 2SB 12RBI 

3.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1B) - .206 .291 .300 4HR 2SB 15RBI 

4.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258 .315 .368 3HR 21RBI 

5. 알렉 벌레슨(Alec Burleson, LF) - .280 .313 .449 4HR 1SB 15RBI 

6. 이반 에레라(Iván Herrera, C) - .276 .337 .391 3HR 13RBI

7. 놀란 고먼(Nolan Gorman, 2B) - .191 .289 .351 5HR 15RBI

8. 메이신 윈(Masyn Winn, SS) - .281 .346 .364 7SB 8RBI

9. 마이클 시아니(Michael Siani, CF) - .232 .293 .275 4SB 2RBI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분명 팀 타격 지표만 놓고 보면 레드 삭스가 앞섭니다. 최근 경기에서의 모습만 놓고 보면 레드 삭스의 타선은 내려가는 사이클에 돌입해 있으며, 카디널스의 타선은 살아나기 시작한 모양새입니다. 방망이 대 방망이로써 충분히 붙어볼 만합니다!

 

 

 

시리즈 결과 예상

위닝 시리즈

Posted by 채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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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승 24패. 지구 꼴지. 득실 -51. 지구 1위와는 8경기 차이. 혹자는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고 하겠지만, 이 팀을 응원하는 팬들이라면 다들 느끼실 것이다. '시즌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팀이 끝나는 것'이 느껴진다.

 

  제정신이라면 도무지 이 팀의 경기를, 경기력을 눈 뜨고 봐줄 수 없을 것이다. 어느새 5월 중순이 되었지만, 나는 올해 카즈 야구를 본방사수한 날이 손에 꼽을 정도다. 요즘엔 로스터에 들어있는 녀석들 이름을 보곤 깜짝깜짝 놀란다. 매일이 '얘가 빅리그 로스터에 들어있다니...갈때까지 갔구나' 하는 마음이다.

 

  때문에 무슨 경기 리뷰 프리뷰를 쓸 엄두가 나지 않는다. 경기도 보지 않는데 숫자 늘어놓고 누가 이래서 이겼느니 누가 이래서 이길 것 같느니 하는 의미없는 짓은 하고싶지 않다. 그래서 그냥 스레드를 빙자한 타선 실태조사를 간단하게 해보려 한다.


 

2024 카디널스 타격 성적 (5/13 기준)

타율 .220 전체 28위

출루 .298 전체 27위

장타 .341 전체 29위

옵스 .639 전체 28위

홈런 29개 전체 29위(공동 꼴지)

타점 130 전체 29위

도루 17개 전체 28위

fWAR 2.3 전체 24위

wRC+ 87 전체 25위

Barrel% 6.3% 전체 26

HardHit% 25.8% 전체 27위

 

  시즌은 벌써 40경기, 즉 전체 일정의 1/4 시점을 지나고 있다. 이제 몸이 안 풀렸느니 적응이 안 됐느니 하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 시점이다. 그런데 저 성적은 어찌하리오. 처참하다 못해 참혹한 수준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타선. 그것이 카디널스 타선의 현주소이다.

 

 

타자 OPS 순위 (5/13 기준)

Contreras .949 (IL)

Arenado .703

Herrera .703

Winn .694

Burleson .686

Nootbaar .661

Donovan .653

Gorman .639

Siani .618

Goldschmidt .559

Walker .498 (minor)

Scott .274 (minor)

 

  시즌 50타수 이상 기록한 타자들의 OPS다. 그나마 사람같이 치던 콘티가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이 팀 타선에 OPS 8할 이상의 타자는 없다. 8할은 커녕 7할도 겨우 턱걸이하고 있는 둘(아레나도, 에레라) 뿐이다.

 

  시야를 최근 15일로 좁혀보자. 출장수가 적은 카펜터와 IL에 오른 콘티를 제외하면 시아니가 ops 1위(.885)에 올라있는 충격적인 상황이 연출된다. 그 밑에가 에레라(.793)다. 이걸 뭐라 설명해야할까?

 

 

  시즌 전부터 카즈 타선은 좋은 평가를 받는 타선임과 동시에 불확실성이 큰 타선이었다. 지난해 골디나도의 동반 부진, 부상병동인 외야진, 워커의 2년차 시즌, 고먼의 기량 유지 문제 등등. 반등과 성장을 함께 도모해야만 빛을 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근데 이게 말이 쉽지, 어느 퍼즐 하나라도 엇나가면 휘청거리기 쉽다.

 

  문제는 하나가 아니라 다 엇나가고 있다는 것. 그러다보니 도저히 눈 뜨고 볼 수 없는 참혹한 성적에 당면하고 말았다. 그나마 콘티가 버티고 있었지만, 부상이라는 악재를 피하지 못하며 이마저도 엇나가버리고 말았다.

 

  분명 재능있는 선수들이었다. 골디나도는 리그를 호령했으며, 눗바와 도노반은 혜성같이 등장했고, 고먼과 워커는 명실상부 팀의 탑망주였다. 윈과 에레라도 역대급 재능은 아니지만 마이너에서 1인분 이상을 해주던 선수들이다. 그런데 이들이 전혀 빛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게 단순히 선수 개개인의 기량 문제가 아니라면, 답은 코칭에서 찾을 수 밖에 없다. 졸스신 은퇴 이후 밑천이 드러나버린 마몰의 리더십 문제, 갈수록 방향성을 알 수가 없는 코치진, 그리고 성장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육성까지. 어느 하나를 원흉이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이다.

 

  겨우내 모사장이 이리저리 쇼핑해올때까지만 해도 "그래도 일은 하는구나" 했다. 그것이 겨우 가을에만 나가면 그만인 무브더라도, 어쨋든 남들은 수년 수십년을 기다리는 가을야구를 향한 의지는 보였으니 말이다. 근데 야구란게 선수 몇명 데려온다고 되는 스포츠가 아니란게 문제였다. 아무리 좋은 선수를 데려와봐야 팀이 망가뜨리면 소용이 없다.

 

  카즈는 올해도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할 것이다. 어쩌면 모사장의 마지막해인 내년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어쩌면 지금이 3년 연속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한 2016~2018시즌보다 더 혹독한 암흑기일지도 모르겠다. 시작부터 경쟁에서 밀려나, 닭 쫓던 개도 아닌, 그저 죽을 날만 기다리는 철창 속 폐닭 신세로 말이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LA Angels

 

2024 Season Record

STL 16승 24패 승률 .400 (NL Cnt 5위)

LAA 15승 26패 승률 .366 (AL Wst 5위)

 

Probable Starters

[Gm1]  M. Liberatore vs J. Soriano

 

[Gm2]  S. Gray vs R. Detmers

 

[Gm3]  L. Lynn vs G. Canning

 


  그래도 스레드인데 프리뷰는 해야겠다 싶어서 써본다. 하필 만나는 상대도 알서 꼴지를 달리는 중인 비슷한 신세의 팀이라 경기는 노잼일 예정이다.

 

  그나마 선발 싸움에선 앞선다. 확신의 에이스 그레이가 있고, 무난하게 시즌 소화중인 린이 있다. 다만 리비가 선발로서 불확실한 점, 린이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점은 마이너스 요인이다. 게다가 리비는 올시즌 한 경기 최다투가 50구다. 불과 며칠 전 불펜으로 등판한 점을 감안한다면, 그리 긴 이닝을 소화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1차전을 불펜데이로 돌린다면, 2차전 그레이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레이가 긴 이닝을 소화해줘야만 그날의 경기는 물론, 그 다음날의 경기도 장담할 수 있다. 부디 그레이의 호투로 팀의 투수 운영이 원활해지길 바랄 뿐이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몇 점이나 낼까

  지난 밀워키 4연전에서 카즈가 올린 점수는 단 10점에 불과했다. 한 경기당 2.5점 수준. 반면 내준 점수는 26점에 달했다(경기당 6.5점). 야구가 아무리 투수놀음이라지만 점수를 못 내면 이기지 못한다. 과연 이 팀 타선이 비슷한 처지의 에인절스 상대로 몇 점이나 낼 수 있을까.

 


 
봄날을 기다리며,

Let's Go Cards!

Posted by 떠돌관조
:

Series Recap : D-Backs vs Cardinals

4/22 D-Backs 5 - Cardinals 7

4/23 D-Backs 2 - Cardinals 6

4/24 D-Backs 8 - Cardinals 0

 

 

 

(사진 출처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스윕패의 충격을 완벽히 싯어내는 데 성공한 위닝 시리즈! (2차전을 제외하면) 타자들은 매 경기 5득점 이상을 해내며 나날이 따뜻해지는 날씨와 더불어 달아오르기 시작한 방망이를 뽐냈고, 마운드에서는 3점보다 많은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 시즌 전 구단이 기대했던 모습을 115% 보여주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렇듯 공수 양면에서 (2차전을 제외하고) 완벽한 모습을 '전년도 내셔널리그 우승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보여줬기에 더더욱 뜻깊은 3연전이었습니다+_+

 

'위기의 4번 타자' 폴 골드슈미트가 11일 만에 1할 타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2할 6푼 8리의 타율과 .810의 OPS(On Base Plus Slugging, 출루율+장타율)로 기대에 못 미친 모습을 보였던 골드슈미트는, 개막전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3연전까지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507의 OPS로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리즈에서는 1차전부터 'NPB 특급 마무리' 스캇 맥거프를 상대로 7회말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리는 등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2차전은 4타수 무안타 3삼진이었지만) 3차전에서도 1회부터 리그 최고의 좌완 중 하나인 조던 몽고메리로부터 2루타를 뽑아내는 등 영양 만점의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러한 활약 덕에 22일 경기 전까지 1할 7푼대에 그쳤던 타율은 2할을 돌파했으며, OPS 또한 무려 6푼 5리나 상승하였습니다. 카디널스의 타자들이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강팀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았던 것은 골드슈미트가 오랜만에 타선의 중심을 잡아준 덕분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_+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팬들의 머릿속에 '과연 이 모든 if가 전부 들어맞을까?'라는 물음표를 남겼던 마운드는 이제 확실한 느낌표로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 1차전과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격한 '이적생' 랜스 린카일 깁슨은 각각 5이닝 7탈삼진 3실점과 6이닝 6탈삼진 1실점으로 선발의 의무를 다했습니다. 승리한 경기에 모두 나선 조조 로메로, 앤드류 키트릿지, 라이언 헬슬리는 6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경기 후반 상대 팀의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습니다. 2차전에서는 비록 스티븐 마츠잭 톰슨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지난겨울 트레이드로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었던 '파이어볼러' 닉 로버트슨이 2이닝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에서의 데뷔전을 완벽하게 마쳤습니다.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Mets

2024시즌 성적

Cardinals : 11-14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5위, 1위와 5.5경기 차)

Mets: 13-11 (National League 동부 지구 3위, 1위와 4.5경기 차)

 

 

'뉴욕에서 두 손가락 안에 꼽히는 프로야구 강팀' 뉴욕 메츠와 원정 3연전을 펼칩니다!

 

2022년 정규시즌에서만 무려 세 자릿수 승을 올리며 선전했던 메츠는 그해 겨울 저스틴 벌랜더(2년 2년 8660만 달러), 센가 코다이(5년 7500만 달러), 호세 퀸타나(2년 2600만 달러) 등 원-투-쓰리 펀치를 맡을 수 있는 외부 시장 최대어를 쓸어 담고 팀 내 FA였던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5년 1억 200만 달러), 외야수 브랜든 니모(8년 1억 6200만 달러)와도 재계약하는 등 2023년을 '월드시리즈 우승의 해'로 만들기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올렸고(75승 87패), 결국 정규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이듬해인 2024년을 '우승 재도전의 해'가 아닌 '이 보 전진을 위한 일 보 후퇴의 해'로 삼기로 했습니다. 지난여름 '사이 영 위너' 맥스 슈어저&벌랜더 듀오와 '올스타 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 등을 트레이드로 처분했던 메츠는 스토브리그 기간에도 빅리그에서 잠시 동안 스탑 갭 역할을 해줄 자원만을 단년 계약으로 영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비슷한 상황에 있는 팀끼리의 매치업으로 보일 수도 있는 3연전! 하지만 양 팀의 결정적이고 치명적인 차이가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제가 메츠에는 별생각이 없고 카디널스는 여전히 올가을에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저력을 가졌다고 생각 중이라는 점입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스윕승을 거두면 5할 승률 달성이니 조금만 힘냈음 좋겟네요!!! GO Cardinals~!!!!!

 

 

 

Probable Starters

Game 1 -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5G 26.1IP 1W 3L ERA 6.49) vs 호세 부토(José Buttó, 3G ERA 1.65)

Game 2 - 소니 그레이(Sonny Gray, 3G 17.1IP 2W 1L ERA 1.04) vs 아드리안 하우저(Adrian Houser, 4G 19.1IP ERA 7.45)

Game 3 -랜스 린(Lance Lynn, 5G 25.2IP 1W ERA 2.81) vs 호세 퀸타나(Jose Quintana, 5G 25.2IP 1W 2L ERA 4.21)

 

 

각각 35세와 26세로 무려 아홉 살 차이가 나지만 똑같이 '증명해야 하는 위치'의 마일스 마이콜라스호세 부토가 시리즈의 개막을 책임집니다!

 

지난 시즌 이맘때만 해도 다년 계약의 1년차 시즌을 보내며 팀의 1선발 에이스로 기대받았던 마이콜라스는 이제 이적생 트리오에게 밀려 4~5선발 정도의 기대만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또한 개막전부터 지난 20일 밀워키전까지 다섯 경기 동안 이렇다 할 반전 없이 꾸준히 부진하였습니다.

 

현재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부토는 얼핏 보면 1차전 선발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처럼 보이나, 마지막 등판이었던 20일 LA 다저스전에서 4.1이닝 3피안타 6사사구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MLB Pipeline>의 유망주 순위를 졸업하기 직전 선발투수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평을 받았는데, 점점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는 듯한 상황입니다. 두 투수는 대등한 경기력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2차전에서는 '에이스' 소니 그레이가 통산 101승째를 수확하기 위해 출격합니다!

 

지난겨울 카디널스의 FA 영입 중 '최대어'였던 그레이는 지난 3경기 동안 '완벽'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활약으로써 3년 7500만 달러 계약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21일 밀워키전에서는 비록 타자들의 비협조로 세인트루이스에서의 첫패를 기록했으나, 6.1이닝 동안 무려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한동안 부시 스타디움의 마운드 위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스터프형 에이스'의 진면모를 뽐냈습니다.

 

한편 그레이와 맞설 예정인 아드리안 하우저는 개막 직후 4경기에서 7점대 평균자책점과 1.76의 WHIP(Walks Plus Hits Divided by Innings Pitched, 이닝당 안타 및 볼넷 허용률)로 매우 부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21일 LA 다저스전에서는 4이닝 동안 탈삼진은 3개에 그친 반면 7개의 피안타와 4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최악의 피칭을 기록했습니다. 그레이의 낙승이 예상됩니다!

 

 

4월의 마지막 일요일 경기서 맞붙을 두 투수는 '돌고 돌아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온' 린과 '돌고 돌아 세인트루이스와 맞붙는' 호세 퀸타나입니다.

 

지난 11월 1년 11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친정팀 카디널스에 복귀한 랜스 린은 최근 3경기서 5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한편 3점 이하의 실점만을 허용하면서 30대 중반의 선발 투수에게 기대할 만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2년 전 카디널스에서 뛰며 12경기 동안 2.01의 평균자책점과 1.7의 bWAR을 기록했던 퀸타나는, 지난해 부상으로 13경기 출장에 그치며 3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에 그친 데 이어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부진한 모양새입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5이닝 7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린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Probable Lineup

Mets

1. 브랜든 니모(Brandon Nimmo, LF) - .186 .358 .314 2HR 2SB 15RBI

2. 스탈링 마르테(Starling Marte, RF) - .290 .330 .450 4HR 6SB 12RBI

3. 프란시스코 린도어(Francisco Lindor, SS) - .206 .291 .361 4HR 1SB 10RBI

4. 피트 알론소(Pete Alonso, 1B) - .263 .340 .516 7HR 12RBI

5. J.D. 마르티네즈(J.D. Martinez, DH) - 2024시즌 첫 빅리그 경기 출장

6. 제프 맥닐(Jeff McNeil, 2B) - .269 .352 .385 1HR 1SB 7RBI

7. 해리슨 베이더(Harrison Bader, CF) - .278 .307 .347 1HR 5SB 6RBI

8. 브렛 베이티(Brett Baty, 3B) - .267 .329 .320 1HR 9RBI

9. 토마스 니도(Tomás Nido, C) - .167 .286 .167 

Cardinals

1. 브랜든 도노반(Brendan Donovan, LF) - .217 .321 .348 2HR 12RBI 

2. 윌슨 콘트레라스(Willson Contreras, C) - .294 .422 .529 8HR 1SB 12RBI

3. 라스 눗바(Lars Nootbaar, RF) - .220 .347 .366 1HR 1SB 7RBI

4.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295 .343 .389 1HR 12RBI

5.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1B) - .200 .294 .278 2HR 9RBI

6. 알렉 버럴슨(Alec Burleson, DH) - .255 .296 .294 2RBI

7. 놀란 고먼(Nolan Gorman, 2B) - .198 .250 .384 4HR 11RBI

8. 브랜든 크로포드(Brandon Crawford, SS) - .077 .200 .077 2RBI

9. 마이클 시아니(Micael Siani, CF) - .148 .303 .222 1SB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전반적으로 메츠 타선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슬슬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카디널스의 타선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메츠의 마운드를 공략할 가능성도 충분하니, 방망이 면에서는 양 팀이 막상막하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 예상되네요!

 

 

 

시리즈 결과 예상

스윕

Posted by 채신영
:

Cardinals Game Thread: at Athletics (미국 시각 4/15~4/17)

 

By TTFwYJs

 

D-backs Series Recap

 

(한국 시각)

 

4/13 Cardinals 9-6 D-backs

4/14 Cardinals 24 D-backs

4/15 Cardinals 05 D-backs

 

D-backs의 선발 투수 Pfaadt이 초반 정신을 못 차리는 틈을 타서 졸도의 부활의 쓰리런 포함 대량 득점에 성공한 Cardinals였지만 Matz 본인의 송구실책 여파와 올해는 진짜 패전조로 내려갈 것 같은 Gallegos의 분식회계로 충격적인 동점 상황이 만들어졌음에도 상대 불펜을 재채 공략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Cardinals1차전 승리를 가져오는 데에 성공했다.

 

2차전은 잔루만 몇 개를 남겼나 싶은 타선의 산발 안타 고구마 파티와 라이브로 보고 있던 본인의 기대를 배신할 수 없었던 Gibson6회 결승 쓰라린을 맞고 댕같이 사망을 시전했다.

 

마지막 3차전마저도 이 팀을 떠나서 지난 시즌 준우승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Gallen을 무너뜨릴 기회를 잡았음에도 고구마 100개 쳐먹은 타선이 끝내 득점하지 못하고 모멘텀을 가져오지 못한 결과 잘던지던 Mikolas5회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5점을 내주며 루징 시리즈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개인적으로 타선이 있는 기회만 살렸어도 가져올 수 있는 경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Athletics

 

2024시즌 팀 성적

Cardinals 7-9 (NL Central 5Run Diff -9)

Athlerics 7-9 (AL West 3Run Diff 22)

 

서부원정 6연전의 마지막 3연전으로 이후에는 하루 휴식 이후 시즌 초반 굉장히 기세가 좋은 Brewers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약체로 분류되는 Athletics와의 맞대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는 것이 시즌 초반을 헤쳐나가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름값으로 보나 현재 퍼포먼스로 보나 리그 최하위권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Athletics 타선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에서는 Blackburn이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불펜진이 비교적 잘 버텨준 덕분에 예상에 비해서는 선전하고 있는 Athletics지만 나머지 선발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모두 5점대 혹은 8점대에 육박하고 있는 만큼 이런 팀을 상대로도 위닝시리즈를 거둘 수 없다면 시즌을 접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현재까지 Cardinals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었던 지난 시즌에도 최소 리그 평균 이상이었던 타선이 졸디졸도의 슬로우스타트와 함께 리그 하위권까지 밀려났고 팀 전체 스프린트 스피드 순위에서도 상위권 수준을 기록 중임에도 리그의 도루 메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리그 평균 10, Cardinals 4/빅스주가 발은 빠른데 나가질 못하는 영향도 크다).

 

외야가 넓고 파크팩터가 비교적 낮은 구장에서 경기를 하게 된 만큼 이번 시리즈에서는 더더욱 도루가 득점의 열쇠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상대 포수 Shea Langeliers 도루 저지율이 무려 35%에 이르러서 선뜻 도루를 선택하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onny Gray (1-0 0.00) vs Ross Stripling (0-3 5.50) KST 4/16 오전 1040(PDT 15일 오후 640)

Game 2 Lance Lynn (0-0 2.63) vs JP Sears (1-1 5.17) KST 4/17 오전 1040(PDT 16일 오후 640)

Game 3 Steven Matz (1-0 1.80) vs Paul Blackburn (1-0 0.00) KST 4/18 오전 437(PDT 17일 오후 1237)

 

1차전에는 지난 Phillies 전에서 최고의 복귀전을 치른 GrayCardinals의 선발 투수로 나선다.

시즌 초반 침체를 겪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저력이 있는 Phillies의 타선을 상대로 Gray는 적절한 커브 활용에 더해서 지난 시즌 연마한 굉장한 무브먼트의 스위퍼를 결정구로 훌륭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투구 수 제한이 있었음에도 5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고 시즌 첫 승을 올리는 데에 성공했다.

 

 

커맨드가 다소 흔들리면서 실투가 잦았던 부분은 아쉽지만 그럼에도 완벽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던 그인만큼 이름값으로 보나 현재 퍼포먼스로 보나 리그 최하위권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Athletics 타선을 상대로는 지난 경기의 퍼포먼스만 재현해낸다면 무난하게 다시 한 번 훌륭한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

 

Gray의 매치업 상대인 Stripling은 실제 성적 대비 좋은 기대 지표들을 기록 중이지만 시즌 초반 주력 구종인 슬라이더 커맨드가 굉장히 크게 흔들리고 있는 만큼 높게 들어오는 행잉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응징할 수 있다면 Cardinals 타선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2차전에는 Lynn이 나서는데 커브를 래퍼토리에서 제거하고 변화구 구사 비율을 크게 줄이면서 포심, 싱커, 커터의 패스트볼 삼신기가 주가 된 피칭 패턴을 선택한 것이 지난 시즌에 비해서 정가운데 몰리는 패스트볼 계열 구종의 커맨드가 개선된 것과 맞물려서 현재까지는 결과물로서는 준수한 피칭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단조로워진 투구 패턴 탓인지 이닝 소화에 있어서는 예상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리그에서 홈런이 가장 적게 나오는 구장에서 등판하는 만큼 공격적으로 투구를 펼친다면 평소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Lynn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Sears는 이번 시즌 포심 패스트볼의 라이징 무브먼트가 2인치(5cm) 가량 향상되기는 했지만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정가운데 몰리는 실투가 늘어난 결과 피장타 이슈에 시달리고 있고 특히 Cardinals의 우타자들이 커맨드가 개선된 결과 위력이 향상된 그의 체인지업을 참아내고 이러한 공들을 확실하게 응징해낸다면 경기를 편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마지막 3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Matz는 지난 등판에서 싱커와 체인지업의 커맨드가 크게 흔들리면서 정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늘어난 결과 무려 8피안타를 기록했지만 Walker의 결정적인 호수비와 더불어서 결과적으로는 본인의 송구 실수만 아니었다면 5이닝 1자책점과 함께 승리 투수가 될 수도 있었던 투구 결과를 만들어냈다.

 

올시즌 들어서 싱커와 체인지업 두 가지 주력 구종에 이전 시즌들보다 더욱 더 크게 의존하고 있는만큼 지난 경기와는 달라진 커맨드를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성공한다면 충분히 QS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 Matz의 맞상대인 Blackburn은 비록 아직 강팀을 상대하지 않았고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체인지업과 커터의 커맨드를 발전시킨 덕분에 커브와 슬라이더의 위력까지 향상되는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질 줄 안다는 강점이 극대화되면서 에이스 역할을 수행해내며 팀의 선전을 이끌고 있다.

 

솔직히 이 폼을 이번 등판에서도 유지한다면 낯가림이 심한 이 팀 타선이 공략해낼 특별한 방법은 보이지 않는데 안 그래도 공략하기 힘든 상황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공에 스윙을 하게 된다면 더 힘들어지는 만큼 이러한 공들을 참아내고 상대적으로 위력이 떨어지는 포심 패스트볼이 들어오기를 기다렸다가 공략한다면 그래도 점수를 뽑을 수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Athletics 예상 라인업

 

1. Abraham Toro DH .275 .356 .375 wRC+ 122

2. Zack Gelof 2B .194 .265 .355 wRC+ 83

3. JJ Bleday CF .262 .297 .393 wRC+ 98

4. Seth Brown LF .208 .283 .292 wRC+ 74

5. J.D. Davis 3B .196 .255 .373 wRC+ 73

6. Shea Langeliers C .200 .288 .467 wRC+ 113

7. Lawrence Butler RF .217 .333 .348 wRC+ 108

8. Ryan Noda 1B .163 .265 .186 wRC+ 44

9. Nick Allen SS .167 .205 .214 wRC+ 23

 

후보

 

Darell Hernáiz .095 .136 .095 wRC+ -32

Tyler Nevin .273 .360 .273 wRC+ 99

Kyle McCann .143 .400 .143 wRC+ 100

Max Schuemann

 

Cardinals 예상 라인업

 

1. Brendan Donovan LF .273 .388 .491 wRC+ 141

2. Paul Goldschmidt 1B .193 .292 .246 wRC+ 55

3. Nolan Gorman 2B .217 .288 .417 wRC+ 94

4. Nolan Arenado 3B .273 .290 .379 wRC+ 83

5. Willson Contreras DH .263 .391 .474 wRC+ 141

6. Lars Nootbaar RF .222 .462 .556 wRC+ 164

7. Iván Herrera C .294 .297 .559 wRC+ 122

8. Masyn Winn SS .349 .356 .465 wRC+ 122

9. Victor Scott II CF .098 .158 .157 wRC+ -9

 

후보

 

Alec Burleson .250 .286 .300 wRC+ 65

Jordan Walker .178 .240 .311 wRC+ 52

Michael Siani .100 .250 .300 wRC+ 58

Brandon Crawford .091 .231 .091 wRC+ 9

 

Athletics 주요 불펜

 

Mason Miller 3SV 8IP 15K ERA 2.25

Lucas Erceg 4H ERA 2.70

Austin Adams 4H ERA 0.00

Dany Jiménez ERA 1.35

Kyle Muller 13.1IP 14K ERA 2.25

 

Cardinals 주요 불펜

 

Ryan Helsley 5SV 8IP 9K ERA 3.38

JoJo Romero 5H 7.2IP 11K ERA 1.17

Andrew Kittredge 6H 6IP 8K ERA 1.50

Giovanny Gallegos ERA 5.40

Andre Pallante ERA 6.43

Matthew Liberatore ERA 3.52

Ryan Fernandez ERA 3.18

 

GallegosPallante가 부진하지만 RomeroKittredge가 셋업맨으로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데다가 Helsley 역시도 성적 대비 기대지표는 굉장히 좋고 구위 역시 건재하기에 현재 Cardinals7-8-9회 필승조 라인은 우수한 편이라고 말할 수 있다.

 

Athletics 역시 평균 구속 100마일의 마무리투수 Miller를 중심으로 ErcegAdams가 셋업맨 역할을 맡고 있는 7-8-9회 필승조 라인은 예년에 비해서 우수한 편으로 보인다.

 

주목할만한 Cardinals 선수의 스탯캐스트 분석

 

Iván Herrera

 

팀이 오래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고 작년에는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던 Knizner를 과감하게 포기했던 이유는 그의 존재였던 걸까?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ContrerasHerrera를 같이 보유하고 있는 Cardinals는 적어도 공격적인 측면에서만큼은 포수 왕국이라고 말하기에 손색이 없는 팀이 되었다.

 

Herrera는 현재 연일 배럴타구를 생산해내며 .294 .297 .559 3홈런 7타점 wRC+ 122를 기록 중인데 더욱 놀라운 것은 기대 지표가 현재 성적보다 좋다는 사실이다(wOBA .357-xwOBA .436).

 

메이저리그 무대를 기준으로 스몰 샘플이기는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헛스윙 비율과 삼진 비율이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는 데다가(올시즌 24%-16% 리그 평균보다 낮은 수치) 이전 시즌들에 비해서 발사각도가 크게 개선된 모습이 가장 눈에 띈다(스윗스팟% 20%수준- 40% 땅볼 타구 비율 50+%- 37%).

 

 

이전에도 짧은 기간 동안 강한타구들을 굉장히 많이 만들어냈던 그였던 만큼(지난 시즌 26타구 61%) 발사각도의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훌륭한 공격형 포수로 거듭날 잠재력이 있는 그였기에 발사각도의 개선을 이루어낸 순간 이러한 성적을 기록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다만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공에 대한 스윙 비율이 무려 36%에 이르고 있어서 볼넷을 거의 얻어내지 못하고 있는데 경향성은 유지하더라도 이러한 수치 자체는 개선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며 Contreras와 포수로서의 출전 기회도 나눠가질 수 있는 만큼 부담 없이 편하게 서로의 체력을 안배해줄 수 있는 상황을 앞으로도 잘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제발

Posted by TTFw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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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 Recap : Cardinals vs Padres

4/1 Cardinals 6 - 2 Padres

4/2 Cardinals 5 -2 Padres

4/3 Cardinals 2 - 3 Padres

 

 

딜런 칼슨의 공백을 완벽히 지워준 슈퍼 루키, 빅터 스콧 2세! (사진 출처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개막 시리즈에서의 아쉬움을 99.9% 지워줌과 동시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24시즌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해준 위닝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난해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을 올렸으며 경기 외적인 악재가 연이어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막강한 전력으로써 높은 순위가 기대되던 팀입니다. 반면 파드리스와 마찬가지로 시즌 전 기대와 정반대의 성적표를 받아들였던 카디널스는 스토브 리그 기간 동안 팬들도 깜짝 놀랄 정도로 부지런한 내실 다지기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이현우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카디널스의 2024시즌을 전망하는 칼럼에서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의 성적을 위한 관건은 새롭게 합류한 베테랑 선발투수들의 성적, 그리고 젊은 타자들의 성장'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투수진'과 '타선'에서 모두 if가 터져야만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는, 뒤집어서 해석해보면 현 상태에서는 여전히 높은 순위를 기대할 수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카디널스파드리스와의 2024시즌 첫 만남에서 보란 듯이 깔끔한 위닝 시리즈를 수확하며 전문가와 팬들의 예상 이상의 저력이 있음을 과시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FA 영입생' 카일 깁슨이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으며, '에이스'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연장 계약 2년차는 다를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미래의 좌완 에이스' 잭 톰슨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막 직후 두 경기서 선발로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자신의 24시즌이 다를 것임을 그라운드 위에서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타선에서는 윌슨 콘트레라스가 역전 투런포 포함 4타점을 쓸어담고 폴 골드슈미트-놀란 아레나도 듀오가 6안타 2볼넷을 합작하며 '타선의 기둥'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매 경기서 톱 타자로 나선 브랜든 도노반은 6안타 2볼넷 2타점 5득점으로 OPS(On base Pluse Average)를 .938까지 끌어올림으로써 더 이상 '꽤 치는 신예급 선수'가 아님을 보여줬습니다. 이밖에도 추후 팀의 중심이 되어줘야 할 이반 에레라, 조던 워커, 빅터 스콧 2세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Series Preview : Marlins vs Cardinals 

 

2024시즌 성적

Marlins

: 0-7 (National League 동부 지구 5위, 1위와 4경기 차)

Cardinals : 3-4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5위, 1위와 2.5경기 차)

 

지난해 오랜 잠에서 깨어나 가을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한 마이애미 말린스와 맞붙습니다! 단축시즌으로 진행됐던 2020년을 제외하면 마지막 위닝 시즌이 2009년이었던 말린스는 지난해 '루키 감독' 스킵 슈메이커와 루이스 아라에즈의 '4할 신드롬'을 앞세워 20년만의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시즌 후 킴 응 단장을 비롯해 FA 자격을 획득한 '30홈런 타자' 호르헤 솔레어, '클로저' 데이비드 로버트슨과 결별했으며,  '사이 영 위너' 샌디 알칸타라가 팔꿈치 수술을 받아 시즌아웃 되는 등 악재가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부 영입은 지난해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낸 유격수 팀 앤더슨과의 단년 계약에 그치며 새 단장 피터 벤딕스의 리더십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개막 직후 7연패로 부진하면서 아직까지 지난 시즌의 '미라클'을 좀처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면 '절호조'의 카디널스말린스의 연패 숫자를 '10'으로 늘려주는 수밖에 없겠네요~!

 

 

 

Probable Starters

Game 1 - 라이언 웨더스(Ryan Weathers, 1G 4IP 1L ERA 6.75) vs 랜스 린(Lance Lynn, 1G 4IP ERA 0)

Game 2 - 트레버 로저스(Trevor Rogers, 1G 5IP ERA 7.20) vs 스티븐 마츠(Steven Matz, 1G 5.1IP ERA 3.38)

Game 3 - 맥스 메이어(Max Meyer, 1G 5IP ERA 3.60) vs 카일 깁슨(Kyle Gibson, 1G 7IP 1W ERA 2.57)

 

비시즌 중 알칸타라(토미 존 서저리)를 비롯해 로테이션 멤버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유리 페레즈(팔꿈치 통증), 브락스턴 개럿(어깨 통증), 에드워드 카브레라(어깨 충돌)가 모조리 부상으로 이탈한 말린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5선발 후보로 분류됐던 이들을 연속하여 선발투수로 내세웁니다. 

 

2024년 부시 스타디움에서 처음으로 공을 던졌던 투수로 기록될 라이언 웨더스는 2018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에서 파드리스의 지명을 받았던 '초특급 유망주 출신'의 영건 투수입니다. 최고 98마일의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이며, 겨우 스물 넷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빅리그에서 47경기에 나서면서 무려 32번의 선발 기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2년간의 BB/9(9이닝당 볼넷 비율)이 각각 9.82, 6.71인 모습에서 알 수 있듯 아직까지는 빅리그에서 통하기엔 미숙한 제구력의 소유자입니다. 이번 시즌의 첫 등판이었던 3월 3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 상대 홈 경기에서는 4이닝 동안 3개의 사사구를 허용하고 7개의 피안타를 허용하여 3실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3순위에서 말린스의 지명을 받았던 트레버 로저스는 '2021년 내셔널 리그 신인왕 2위' 출신의 좌완 선발 유망주입니다. 평균 93.2마일(149km/h)의 포심 패스트볼과 92.4마일(148km/h)의 싱킹 패스트볼, 그리고 82.7마일(133km/h)의 슬라이더와 86.6마일(139km/h)의 체인지업을 비슷한 비율로 섞어 던지는 피칭을 합니다. 풀타임 선발 2년차였던 2022년에 피홈런 비율이 3배 이상으로 상승하며 부진했고, 2023시즌에는 이두박근 부상으로 인해 급기야 4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치고 말았습니다. 지난 31일 피츠버그전에서는 5이닝 4볼넷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아직까지 '신인왕 2위' 시절의 모습과 거리감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홈 개막 시리즈의 마지막 상대 팀 선발 투수로 나서는 맥스 메이어 역시 웨더스,트레버 로저스와 마찬가지로 1라운드에서 지명 받았던 특급 선발 유망주입니다(2020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최고 100마일의 패스트볼과 마이너리거 시절 매우 위력적이라는 평을 받았던 슬라이더를 구사합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빅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온전히 증명한 적이 없습니다(빅리그 2시즌 통산 3경기 11이닝 9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7실점, 평균자책점 5.73),

 

랜스 린, 스티븐 마츠, 카일 깁슨과의 직접적인 비교를 하지 않아도 세 경기 모두 카디널스 선발진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Probable Lineup

Mariners

1. 루이스 아라에즈(Luis Arraez, 2B) - .185 .333 .222

2. 조쉬 벨(Josh Bell, 1B) - .231 .355 .269 1RBI

3. 제이크 버거(Jake Burger, 3B) - .310 .323 .345 8RBI

4. 재즈 치좀 주니어(Jazz Chisholm Jr, CF) - .130 .333 .304 1HR 5RBI

5.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Bryan De La Cruz, DH) - .258 .258 .387 1HR 1RBI

6. 헤수스 산체스(Jesús Sánchez, RF) - .231 .231 .231 1SB 3RBI

7. 팀 앤더슨(Tim Anderson, SS) - .231 .286 .269 1RBI

8. 닉 고든(Nick Gordon, LF) - .182 .182 .545 1HR 3RBI

9. 크리스티안 베탄코트(Christian Bethancourt, C) - .000 .100 .000 1RBI

 

Cardinals

1. 빅터 스콧 2세(Victor Scott II, CF) - .120 .214 .200 1SB

2.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1B) - .240 .367 .360 1HR 5RBI

3.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207 .226 .241 3RBI

4. 이반 에레라(Iván Herrera, C) - .286 .222 .286 2RBI

5. 놀란 고먼(Nolan Gorman, 2B) - .192 .250 .231 2RBI

6. 조던 워커(Jordan Walker, RF) - .190 .227 .238

7. 알렉 버럴슨(Alec Burleson, DH) - .167 .167 .222 1RBI

8. 메이신 윈(Masyn Winn, SS) - .313 .294 .313 1SB 1RBI

9. 마이클 시아니(Micael Siani, LF) - .000 .250 .000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시리즈 결과 예상

시즌 첫 스윕


아래 칼럼은 비시즌 기간 동안 제가 직접 번역한 것들입니다!

 

 

1년 계약으로써 맷 카펜터를 복귀시킨 카디널스

 

1년 계약으로써 맷 카펜터를 복귀시킨 카디널스

원문은 <STLSportsPage>의 Rob Rains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오프시즌 초기에 후배들에게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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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젤리악은 "(카펜터가) 본보기가 됨으로써 리더십도 발휘하겠지만, 무언가를 봤을 때 목소리를 내는 능력 또한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골디에게 많은 일들이 덮쳤다고 생각합니다. 꽤 부담이 컸을 거예요. 클럽하우스를 경영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봤을 때, 기대치를 이해해 주고 의견을 나누는 데 주저함이 없는 사람이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야구계에서 거의 떠났던 라일리 오브라이언·라이언 페르난데스, 카디널스의 불펜 경쟁에 뛰어들다

 

야구계에서 거의 떠났던 라일리 오브라이언·라이언 페르난데스, 카디널스의 불펜 경쟁에 뛰어

원문은 STL Sports Page의 Bob Rains가 지난 2월 7일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카디널스의 스프링 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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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리 오브라이언(Riley O’Brien)과 라이언 페르난데스(Ryan Fernandez)가 대화를 시작했을 때, 그들은 자신들에게서 공통된 대화 주제가 있음을 빠르게 알아차렸을 것입니다.

 

 

'단일 시즌 94도루' 빅터 스콧 2세, 24시즌 개막 전 목표는 배트 스피드 향상

 

'단일 시즌 94도루' 빅터 스콧 2세, 24시즌 개막 전 목표는 배트 스피드 향상

원문은 지난 2월 6일 <St. Louis Post-Dispatch>에 올라온 Daniel Guerrero의 기사입니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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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은 자신이 얼마나 진전했나를 측정하기 위해 그의 배트 손잡이에 장착하는 블라스트 센서를 활용했습니다. 그는 이 장치를 통해 그가 공을 쳤을 때 즉각적인 피드백과 분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효과는 굉장했습니다. ​ 스콧은 "타구 속도가 향상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외야수 앞에 떨어졌던 타구가 이제는 뜬공 처리돼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다만 제 뜻은, 시간이 모든 것을 설명해 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고교 농구부 코치의 체인지업은 빅리그 구단 불펜진의 '슬램 덩크'가 될 수 있을까?

 

고교 농구부 코치의 체인지업은 빅리그 구단 불펜진의 '슬램 덩크'가 될 수 있을까?

원문은 지난 2월 16일 <St. Louis Post-Dispatch>의 Derrick Goold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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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널스가 선수단이 더 넓은 공간을 쓰고, 먹고, 운동하게끔 만들어놓은 임시 텐트에서, 미들턴은 지난 목요일에 자신의 아이패드를 불쑥 꺼내 들고 Kingsmen 농구부가 오레건주 밀워키에서 펼칠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영상을 살펴봤습니다. 퍼트남 고등학교를 대표하는 이 농구부 팀은 클래스 5A에서 오리건주 최고의 팀 중 하나입니다. 그는 카디널스가 팀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1년 600만 달러의 계약을 위해 서두르고 있을 때 중요한 경기를 위한 경기 분석을 하고 있었습니다.

 

 

카디널스의 거포 유망주들이 기회를 기다리고 준비하는 방법

 

카디널스의 거포 유망주들이 기회를 기다리고 준비하는 방법

원문은 3월 3일에 <St. Louis Post-Dispatch>에 올라온 Lynn Worthy의 기사입니다! 세인트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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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 모두 마이너리그에서 매우 높은 기량을 뽐냈으며, 그들의 절묘한 기량은 메이저리그 경기를 뛸 기회를 얻게끔 해줬습니다. 적지 않은 성과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가장 높은 수준의 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게끔 증명하는 데 필요한 일관적인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카디널스의 라틴계 포수진이 유망주에게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

 

 

카디널스의 라틴계 포수진이 유망주에게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

원문은 지난 6일 <St. Louis Post-Dispatch>에 올라온 Daniel Guerrero의 기사입니다! 202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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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캠프에서의 경험은 과거 자신과 같은 상황에 있었던 포수들로부터 무언가를 배울 수 있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파나마의 파나마시티 출신인 베르날과 비슷한 문화와 같은 언어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 베르날은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Wilson Contreras), 이반 에레라(Ivan Herrera), 그리고 페드로 파헤스(Pedro Pages)와 함께 훈련하는 것에 대해 "내가 겪은 일과 거의 같은 것을 경험한 이들이라서 좋았다"라고 말했습니다. "항상 저를 배려해 줬어요. 포수로서 오랜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플로리다에서의 프로포즈를 위해 커리어 첫 홈런을 치는 유망주가 있다?!

 

플로리다에서의 프로포즈를 위해 커리어 첫 홈런을 치는 유망주가 있다?!

원문은 지난 10일 <St. Louis Post-Dispatch>에 올라온 Derrick Goold의 기사입니다! 세인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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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마몰 카디널스 감독은 파헤스가 대기 타석으로 향하기 위해 더그아웃의 계단을 오를 때, 이 어린 포수에게 오늘 밤 오랜 여자 친구에게 프로포즈할 계획이냐고 물었습니다. 마몰 감독은 모든 것을 계획했는지, 가족이 함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단둘이서 시간을 보낼 예정인지, 장소는 해변인지 같은 것들을 물어봤습니다. 파헤스는 프로포즈 계획과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를 알려줬습니다. ​ 

 

"야, 고백하기 전에 말이야," 마몰 감독이 말했습니다. "가서 홈런 하나 쳐라." ​ 

 

"알았어요," 파헤스가 대답했습니다. "한번 해보죠." ​ 

 

그리고 그는 해냈습니다.

 

 

‘카디널스 마무리’ 라이언 헬슬리, 계약 가능성은 열고 뒷문은 닫는다!

 

‘카디널스 마무리’ 라이언 헬슬리, 계약 가능성은 열고 뒷문은 닫는다!

원문은 지난 11일 <St. Louis Post-Dispatch>에 올라온 Derrick Goold의 기사입니다! 세인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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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슬리는 "(계약 연장 논의 대신에) 다른 일을 하고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내 상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이곳 세인트루이스에서 지내는 것을 좋아하며, 이곳에서 계속 머물기를 원합니다. 이곳은 저의 집이고, 저는 여기서 자랐습니다."

Posted by 채신영
:

Dodgers Series Recap

3/28 STL 1:7 LAD

3/29 STL 3:6 LAD

3/30 STL 6:5 LAD

3/31 STL 4:5 LAD

 

Best

Goldschmidt : ST에서 내내 죽을 쑤던 골디는 시즌이 시작되자 클라스를 증명했다. 첫 경기부터 3안타에 홈런포까지 때려내며 팀의 모든 안타와 유일한 득점을 책임졌고, 4차전에도 2타점을 기록하며 타석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Matz : 마츠가 베스트 명단에 든 것 부터 이미 이 팀에 망조가 들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다. 5.1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 QS도 달성하지 못했는데 네 경기 선발 중 가장 호투한 성적이다.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지 못한건 아쉽지만, 스타트퀄리티(3이닝 6실점) 안 한게 어디랴.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이렇게 던지기만 해달라고 기도하자.

 

Worst

Arenado : 단 네 경기 뿐이지만, 이건 좀 너무한거 아니냐고. 그는 시리즈 16타수 동안 단 1안타만 때려내는 기염을 토했다. 겨우내 타격폼에 손을 좀 봤다던데, 아직 적응이 되지 않은 것일까. 확실한건, 빠른 공에 전혀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가운데 느낌표 제구에 속절없이 돌아가는 배트는 한없이 초라하기만 했다. 시간이 필요한걸까? 시간이 많이 흐른걸까?

 

Helsley : 만약 그가 멀쩡했다면, 앞선 두 경기를 내주더라도 남은 두 경기를 쉽게 쓸어담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정상이 아니었다. ST에서 구속이 나오지 않을 때 부터 조금 불안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시즌이 시작되었는데도 그의 구속은 좀처럼 예년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물론 그럼에도 모 팀 투수들 구속보단 훨씬 높지만). 100마일에 육박하던 평속은 97마일에 머물렀고, 베츠한텐 95.4mph짜리 똥볼을 한가운데 던졌다가 홈런을 허용했다. 거기다 4피안타까지 허용하며 넉다운. 부진하며 27구나 던진 그는 결국 4차전에 나오지 못했고, 4대2로 이기고 있던 모 팀은 결국 전날 동점허용과 연장의 충격을 벗어던지지 못한 채 8회말에 3실점하며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총평

  투수진은 시대에 뒤떨어졌고, 타선은 총체적 난국이다. 위에서 말은 안 했지만 짚고 넘어갈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이 팀의 ops 2등이 .666을 기록중인 윈이라는 점. 그리고 시리즈 네 경기 동안 12명의 투수가 등판했는데, 실점을 기록하지 않은게 두 노땅(린, 키트릿지) 뿐이란게 참으로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물론 다저스가 강팀이라지만, 이런 팀 이끌고 가을야구 나갈 순 있겠니 병갑아?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San Diego Padres

 

2024 Season Record

STL 1승 3패 승률 .250 (NL Cnt 5위)

SD 3승 3패 승률 .500 (NL Wst 3위)

 

Probable Starters

[Gm1] K. Gibson vs M. Waldron

  솔직히 이 시리즈에서 가장 가능성이 있는 경기다. 상대 왈드론은 속구 평속이 91마일대로, 모 팀 투수들과 유형이 비슷하다. 때문에 눈에 익은 구속일 것이다. 다만 이녀석 너클커브와 스위퍼를 던지는데, 타자들이 방망이가 속절없이 돌아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변화구 잘 참아내고 속구나 치자.

  한편 깁슨이 카즈 데뷔전을 가진다. 뭐, 린도 꾸역투하다 비 덕에 살았는데 깁슨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현실적인 바램은 딱 5~6이닝 3~4실점. 애초에 딱 이정도 사이즈로 데려온 녀석이다. QS 달성해주면 땡큐고.

 

[Gm2] M. Mikolas vs Y. Darvish

  이 경기 이기는 방법은 마이콜이 정신을 차리는 것 뿐이다.

 

[Gm3] Z. Thompson vs J. Musgrove

  개인적으로 톰슨은 5선발로 제격이라 생각한다. 지난 등판에선 다저스 상대로 다소 부진했지만, 5이닝 3실점 정도로 등판을 마칠 수 있는 기량은 있다고 본다. 드랲때 기대치보단 구속이 영 안 나오는게 함정이지만, 그래도 리비보단 훨 낫지 않은가? 그저 제 자리만 잘 지켜주길 바랄 뿐이다.


  상대 투수와 타자들간의 상대전적이 뭐가 중요할까. 이 팀 타선이 정신을 차리지 않는 이상 무의미한 기록일 것이다. 지금은 숫자를 나열하기 보단, 그릇에 물떠다 기도하는 방법이 제일일 듯 하다.

Posted by 떠돌관조
:

  어느새 시범경기가 코앞으로 다가왔고, 이제 야수들도 훈련장에 모두 모였다. 본격적으로 캠프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럼 이제 투수편으로 다가올 ST를 맞이하도록 하자.


Starting Pitcher (5)

 

Sonny Gray : Gray를 맨 앞 줄에 놓지 않으면 누굴 놓을 수 있겠는가? 그는 이미 훈련장에 합류한 후 투수파트의 분위기 메이커와 리더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팀은 지난해 대부분의 투수들이 부진하며 무너저내린 투수진의 기둥 역할을 Gray에게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Gray가 성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지난해 수준의 성적을 유지해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Miles Mikolas : 지난해 wbc 참가 이후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던 Mikolas는 그래도 풀타임 35경기를 소화하며 201.1이닝을 소화해낸 바 있다. 이닝 소화력은 여전한데, 결국 지난해 급등한 피안타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긴 겨울을 푹 쉰 만큼 올해는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Kyle Gibson : GIbson이 흘러흘러 Cards까지 왔다. 커리어 내내 ERA 높은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나이까지 드니 Cards에 딱 맞는 핏(...)이 되었다. 그의 역할은 이닝이닝하며 1년을 잘 버티는 것. 그가 지난해 소화한 192이닝의 근처만 유지해준다면 팀의 투수진 운영에도 청신호가 켜질 수 밖에 없다. 다만 그의 최우선 임무는 팀의 우승 견인이 아니라 선발 유망주들이 성장할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다.

 

Lance Lynn : 우승멤버의 귀환이다. Gibson과 함께 지난 겨울 팀에 합류한 Lynn은 살까지 쪽 빼오며 다가올 시즌을 철저히 준비중에 있다. Gibson과는 달리 탈삼진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지난해 2개대까지 치솟은 HR/9를 어떻게 낮추느냐가 문제다. 지난해 MLB를 본 야구팬이라면 Lynn이 가을야구에서 보여준 폼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1경기 4피홈런). 겨우내 피홈런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해냈다면, 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자원이 될 수 있다. 다만 2년새 1.6마일이나 하락한 포심 구속은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Steven Matz : 이제 그에게 건강을 바래선 안 된다. 현실적으로 Matz에게 기대해볼만한 이닝은 110이닝 전후. 딱 20경기 정도만 선발로 나와준다면 더 바랄게 없을 것이다. 어느새 그의 계약도 반환점을 돌았다. 계약 후반부에 접어든 지금, 딱 저 정도만 해줘도 돈 아깝다는 소리는 안 나올 것이다.

 

 

Relief Pitcher (7)

 

Ryan Helsley : 지난해 다소 부침이 있었지만 Cards 불펜 중 가장 마무리에 적합한 투수임은 분명하다. 지난해 중순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이후 9월에 복귀하여 보여준 폼은 올시즌을 기대케하기 충분했다. 그가 9회만 맡아준다면, 7~8회를 맡길만한 자원은 꽤나 준비를 해둔 상태다.

 

Giovanny Gallegos : 한때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그도 어느새 8년차 빅리거가 됐다. 다만 그의 가치는 점점 하락하고 있다. 전성기만큼의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보이지 않고, 포심도 많이 얻어맞고 있다. 그래도 아직까진 Cards 불펜진의 No.2다. 지난해 포심이 유독 많이 얻어맞으며 고생했는데, 과연 이걸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Andrew Kittredge : Mo가 Palacios를 내주며 마음먹고 데려온 불펜 복권. 한때 올스타 출신인만큼 고점은 높지만, 나이대비 길지 않은 커리어와 최근 부상때문에 꾸준한 모습은 증명해내지 못한 자원이다. 게다가 34세 시즌을 치르게 될 노장이다. 그가 적어도 지난 2년간 짧게 보여준 모습들을 풀타임으로 보여준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JoJo Romero : 지난해 잠깐이나마 마무리 보직도 맡으며 쏠쏠한 활약을 보여준 그는 팀 내 좌완 불펜 중 가장 앞서고 있다고 보여진다. 탈삼진 능력도 만개한 듯 하고, 지난해 보여준 제구도 상당히 좋았다. FIP 2.22를 기록했을만큼 인상적인 모습으로 불펜에 자리잡은 그는 올시즌도 중요한 상황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Keynan Middleton : Mo가 뽑은 또다른 불펜 복권. 애매한 커리어를 보내다 지난해 White Sox로 이적한 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탈삼진 상승이 인상적인데, 이를 올시즌에도 이어갈 수 있다면 Mo가 구상중인 불펜 탈삼진 능력 강화에서 큰 지분을 차지할 것이다. 다만 지난해 부상이 있었던만큼 리스크도 큰 편. 결국 복권은 긁어봐야 안다.

 

John King : 데드라인 때 Monty 대가로 넘어온 후 쏠쏠한 모습을 보여줬다. Rangers에선 폐급이었으나 Cards 합류 후 20경기에서 10홀드 ERA 1.45를 기록하며 한 자리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땅볼 유도 능력이 좋은만큼 이 팀과 핏이 잘 맞았다. 흥미로운 점은 지난해 싱커 구속이 전년(22시즌) 대비 1마일 넘게 상승했다는 것. 탈삼진 능력이 워낙 떨어지다보니 중요한 상황에서의 기용은 어렵겠지만, 한때 McFarlnd가 맡았던 그 역할을 해준다면 불펜의 히든카드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Ryan Fernandez : 지난 겨울 룰5드래프트를 통해 팀에 합류한 불펜 자원이다. 빅리그 경험이 없다보니 시범경기때 부진하면 내보내면 그만이긴 하나, 마이너에서 보여준 헛스윙 유도와 탈삼진 능력이 출중하고 Mo가 불펜 재편을 꾀하고 있기에 큰 부진만 없다면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포심 평속이 middle-90s에 97mph까지 터치하는만큼 다른 투수들과의 구속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Who's the last one?

 

  구단은 시즌 초반 2주 정도는 6선발 체제로 운영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때문에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은 두 게임 정도 선발투수로 나선 후 불펜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또는 교체되거나). 그리고 그 선두에는 단연 Libby와 Thompson이 있다.

 

Matthew Liberatore : Libby는 지난해 Memphis에서 인상적은 모습을 보여주며 빅리그로 다시 올라왔지만, 빅리그에선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9월 한 달간 불펜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겨우내 시간벌이용 노장들을 꽤 채워넣었으니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그가 불펜에서 보여준 폼을 선발로서 보여준다면, 올해 안에 로테이션 한 자리의 주인이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Zack Thompson : Thompson은 Libby보다 실링이 높진 않지만 지난해 5선발로서 보여준 경력이 있다. 그는 선발로 나와 평균 5이닝을 소화하며 이닝당 한 개 꼴로 삼진을 잡아내는 등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봄 Libby가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Thompson에겐 기회가 될 것이다.

 

Andre Pallante : 1년차에 보여준 모습이 머리속에 남아있긴 하지만, 지난해 그가 보여준 모습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나올때마다 위기를 자초하며 무너졌기 때문이다. 오히려 1년차 선발로 나올때의 모습이 더 인상적이었다. 아직 옵션이 남아있는만큼 마이너에서 선발 수업을 더 들어보는게 어떨까 싶다. 수년 내로 로테이션에서 빠질 선수가 몇 있는만큼 기회를 노려봄직하지 않을까.

 


  진짜 시즌이 코앞까지 찾아왔다. 이제 ST를 통해 투타의 마지막 퍼즐들을 맞출 차례다. 선수들이 봄을 부상없이 무사히 넘길 바라고, 뜬금 맹활약으로 기대치를 높이는 선수의 등장도 기대해본다.

Posted by 떠돌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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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고 긴 겨울을 보내고 블로그에도 간만에 글을 쓰게 되었다. 모사장도 바쁘게 보낸 겨울을 바쁘단 핑계로 손놓고 있었던건 아닌지 반성해본다.

 

  메이저리그는 어제 투포수들이 ST 훈련장에 소집되며 드디어 야구가 시작되었다. 그러니 여기도 얼음을 깨고 봄이 왔음을 알려야할 때라고 본다. 그래서 가볍게 오프닝데이 로스터 예상부터 시작해보려 한다.

 


Catcher (2)

Willson Contreras : 명실상부 현시점 Cards의 주전포수다. 그는 이미 소집된 투수들과 합을 맞추고 있으며, 지난해 wRC+ 127을 기록하며 팀 내 1위에 오른 그가 라인업에서 빠지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다.

Ivan Herrera : Knizner가 팀을 떠난 지금, Herrera는 Conty의 뒤를 받칠 거의 유일한 포수나 다름없다. 그는 이번 겨울 캐리비안 시리즈에서 파나마 대표팀에 합류해 8경기에서 타율 .357, 3홈런, 10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Memphis에서도 인상적인 성적(83G .297 .451 .500, 10HR)을 거뒀던 그는 관리가 필요한 Conty와 함께 팀의 안방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First Baseman (1)

Paul Goldschmidt : 어느새 Goldy와의 계약 마지막 해가 다가왔다. 아직 연장 소식이 없는 그는 지난해 부진을 만회할 필요가 있다. 이제 적지 않은 나이가 된 그는 지난해 wbc에 참가하며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올시즌 반등에 성공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

 

Second Baseman (1)

Brendan Donovan : 만능 유틸리터로 종횡무진하던 그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시즌 중반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리고 감독 인터뷰에 의하면 그는 이번 봄부터 2루수로 제한될 계획인 듯 하다. 이미 선수단 내에서도 리더로서의 자질을 보이고 있다는 그가 부상 복귀 후 문제없이 자리를 잡는다면 분명 라인업 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Shortstop (1)

Masyn Winn : 지난해 말 Edman을 외야로 밀어내면서까지 그에게 빅리그 경험을 쌓고자 했던 구단의 의지는 분명하다. 그를 주전 유격수로서 성공시키는 것이 목표다. 큰 변수가 있지 않는 한 그가 로스터에 승선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짧은 시간이지만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기에 이번 봄엔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Third Baseman (1)

Nolan Arenado : 옵션까지 포기하며 팀에 남아준 그가 지난해 공수에서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Goldy와 마찬가지로 wbc의 영향이 있는 듯 하다. 하지만 그의 자리는 굳건할 것이다. 아직까지도 그는 리그에서 손 꼽히는 거포 3루수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며 쉬는 시간도 길었던만큼 푹 쉬에서 제 기량을 펼쳐주길 바랄 뿐이다.

 

Outfielder (3)

Lars Nootbaar : Nootbaar도 지난해 wbc 출전 이후 부상까지 당하며 실망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 그럼에도 그에 대한 기대치는 여전히 높다고 볼 수 있다. 그가 성적을 보여준 것은 사실상 반 시즌 정도 밖에 없지만, 그가 오프닝 로스터는 물론이고 라인업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조차 없다. 다만 이젠 진짜 성적으로 보여줄 때가 왔다.

Tommy Edman : 지난해 wbc에 나갔던 선수들 중에서 예년과의 성적 편차가 그리 크지 않았던 거의 유일한 선수인 Edman은 올시즌엔 중견수로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Nootbaar는 이제 중견수로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Carlson도 이젠 정말 주전으로 나서기 어려울 듯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그가 중견수로서 보여준 폼도 나쁘지 않았다. 그저 다치지 않고 무난한 성적을 거둬준다면 성공적일 것이다.

Jordan Walker : Walker가 지난해 6월(.338 .427 .549, 4HR) 보여준 폼은 그가 괜히 팀 내 1위 유망주였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주었다. 하지만 7월 곧바로 폼이 무너지며 아직은 어린 선수라는 것도 드러냈다. 이후 시즌 후반을 준수하게 마친 그는 수비에서도 전보다 훨씬 나아진 플레이를 보여주며 올시즌 한 층 성장한 모습을 예고했다.

 

Designated Hitter (1)

Nolan Gorman : 지난해 30홈런 달성도 코앞이었던 Gorman은 아쉽게도 부상으로 이를 놓치게 되었다. 팀 사정상 수비로 나서는 경우가 잦아졌는데 이게 결국 탈이 되었던 것 같다. 그렇기에 올시즌은 어느정도 지명타자로서 플레잉타임을 부여받으며 2루와 3루를 오갈 것으로 보인다. 관리만 받으면야 30홈런 넘기기는 식은죽먹기라는 것을 지난해 증명해냈으니 올시즌 더욱 기대되는 선수임이 분명하다.

 

Bench/Utility (2)

Dylan Carlson (OF) : 1라운더이자 팀 내 1순위 유망주 출신인 그는 이제 주전경쟁에서조차 밀려난 신세다. 하지만 중견수를 포함한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과 스위치히터라는 점은 그의 경쟁력을 어느정도 유지시켜주고 있다. 유사시 주전으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att Carpenter (1B/DH) : Cards팬으로서 희비가 교차하는 선수다. 분명 프랜차이즈 스타인 그의 복귀는 반갑지만, 팀 로스터를 보자면 과연 꼭 필요했는가 싶기 때문이다. Goldy-Nado의 나이도 이제 적지 않고, Gorman도 관리를 해줘야하는 판에 사실상 전문 지명타자에 가까운 Carp에게 로스터 한 자리를 주는 것이 합리적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팀은 그에게 성적이 아닌 덕아웃에서의 역할을 보고 데려왔으니 어떻게든 함께 가려 할 것이다. Goldy-Nado에게서 리더로서의 부담감을 덜어준다면 그거만으로도 꽤나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Who's the last one?

Alec Burleson (OF/1B) : 지난해 여러모로 아쉬웠던 선수. 볼넷도 삼진도 많지 않고, 수비에서의 기대치도 없다시피한 유형인 그는 결국 타격으로 승부를 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지난해 타격에서도 아쉬움이 많았다. 타격에서의 기대치를 높이려면 결국 장타력을 늘려야하는데, 과연 그가 겨우내 어떤 준비를 해왔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Michael Siani (OF) : 현재 Cards에는 기동력이 상당히 부족하다. 팀 내에서 뛸 수 있는 선수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경기 후반 접전 상황에서 투입할 대주자는 더더욱 없다. 만약 Marmol이 이를 감안한다면, Siani도 나쁘지 않은 옵션이 될 수 있다.

Jose Fermin (IF) : Gorman이 지명타자로서 플레잉타임이 늘어난다면 아무래도 내야 백업 자원에 대한 고민을 해야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그래도 지난해 팀에서 빅리그 경험이 있는 Fermin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펀치력에선 처참한 모습을 보였기에 추가적인 기회를 받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투수 쪽에선 새 얼굴이 많지만 야수 쪽에선 기존의 얼굴들이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다. 그만큼 기존 자원들의 성장과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외야의 Nootbaar와 Walker, 내야의 Donovan과 Gorman, Winn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Cards는 단지 올해의 성적만이 아닌 앞으로의 팀 빌딩을 수월히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분명 있다. Goldy와 Nado의 나이가 이제 적지 않고, Gorman도 관리를 해줘야하는 상황에서 로스터에 Carp가 들어오며 이들이 도맡아야하는 플레잉타임은 더욱 늘어났다. 더구나 Winn과 Edman을 제외하면 유격수를 소화할만한 선수가 40인 로스터에 전무한 상태다. 유사시 이러한 부분들을 어떻게 채워나갈지가 시즌 운영을 크게 좌우할 것인데, 과연 Mo가 상황마다 기민하게 움직여줄 수 있을지 걱정이다.

 

  어찌됐건 이제 다시 시즌이 시작된다. 설레기도하고, 걱정되기도 하는 시즌이 시작된다. 분명 예년답지않은 바쁜 겨울을 보내며 이리저리 뎁스를 보강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승전력이라 하기엔 한참 못 미친다. 결국 올시즌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시즌이다. 그 목표를 잘 파악하고 착실히 수행해나가길 바랄 뿐이다.

Posted by 떠돌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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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는 시즌 종료를 알려야 할 듯하여 글을 써봅니다.
 
  올시즌 카즈는 결국 잔치에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20여 년 만에 맞이한 셀링 시즌을 견뎌내신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4월 끝없는 추락으로 이미 그 끝이 정해진 시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7월까지 어찌어찌 발버둥 쳐봤지만 결국 미약했고, 결국 데드라인에 셀링을 선언하며 몇몇 선수들을 떠나보냈습니다.
 
  다행히 받아온 유망주들이 이후로 꽤나 좋은 활약을 펼쳐줘서 기분이 썩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홀가분하단 느낌도 들고, '아, 병갑이가 일하려고 마음먹으면 제대로 하는 놈이었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이 팀을 응원하기 시작하고 가을야구를 나가지 못한 시즌은 있었어도 아예 셀링 선언을 한건 처음이기에 신선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려 합니다.
 
  그리고 지난해 은퇴한 졸스신과 야디에 이어 이번엔 웨이노도 정든 마운드를 떠났습니다. 팀의 루징시즌에 힘입어 꾸준히 선발출장해 200승도 달성했습니다. 198승에서 10연패하며 달성 여부가 불분명했지만, 마지막 2승을 본인 힘으로 달성하는건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200승이 마지막 등판이었고, 마지막 경기 타석에 들어서며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졸스신과 야디가 은퇴할 때와는 다르게 울컥하더군요.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굴곡이 있었던 웨이노의 커리어가 조금은 특별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난 20년 동안의 카즈 선발진은 웨이노 없이는 설명이 불가능하겠지요. 오래도록 팀을 지탱해 준 웨이노에게 감사를 전하며, 그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오프시즌 카즈는 바쁘게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모사장은 이미 선발 3명을 영입할 것이라 천명했고, 이와 함께 야수 뎁스정리(특히 외야)도 해야합니다. 고먼과 도노반, 그리고 마이너에서 맹활약을 펼친 Saggese가 중복되는 2루 자리도 고민거리입니다. 지난해보단 조금은 볼거리가 있는 오프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고,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병갑이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가 되지 않을까 싶군요.
 
  아무쪼록 자주 들러서 이야기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FA/트레이드 혹은 유망주 이슈가 생긴다면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떠돌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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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 Recap : Cardinals vs Braves

9/5 Cardinals 10 - 6 Braves

9/6 Cardinals 11 - 6 Braves

9/7 Cardinals 5- 8 Braves

 

 

 

(사진 출처 : Springfield Cardinals 공식 SN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얼마나 굉장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지 톡톡히 보여준 시리즈! 내셔널 리그 동부 지구의 압도적 강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사흘간 26득점하며 2승을 가져왔습니다!

 

카디널스의 미래를 이끌어가야 할 젊은 선수들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 3연전이었습니다! 빅리그 2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놀란 고먼은 이번 시리즈에서만 3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30홈런까지 단 3개의 홈런만을 남겨놓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까지만 해도 놀란 아레나도와 폴 골드슈미트의 다음 시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 받았던 그는 2023년 현재 카디널스 타선의 선봉장입니다. '포스트 푸홀스' 조던 워커는 화요일 경기서 3경기 연속으로 홈런 아치를 그리며 '데뷔 시즌 15홈런'의 고지를 밟았습니다. 차세대 주전 유격수로서 매우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메이신 윈은 애틀랜타의 차세대 1선발인 다리우스 바인스를 상대로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워커와 윈은 올해가 자신들의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입니다.

 

그 누가 21세기 이래 첫 탱킹 시즌을 보내고 있는 카디널스의 2023년에 대해 동정하거나 손가락질할 수 있을까요? 언제든 세계 최고의 리그를 호령할 준비가 되어있는 유망주 군단 탓에 그 미래가 차마 두 눈 뜨고 지켜보기 어려울 정도로 찬란히 빛나고 있는걸요!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Reds 

2022시즌 성적

Cardinals : 61-79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5위, 1위와 16.5경기 차)

Reds : 73-69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3위, 1위와 5.5경기 차)

 

 

 

Probable Starters

Game 1 - 드류 롬(Drew Rom, 3G 13.2IP 2L ERA 7.24) vs 앤드류 애보트(Andrew Abbott, 17G 8W 4L ERA 3.22)

Game 2 - 잭 톰슨(Zack Thompsob, 21G 46IP 4W 5L ERA 3.91) vs 칼슨 스피어스(Carson Spiers, 1G 4IP ERA 6.75)

Game 3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30G 171IP 7W 10L ERA 4.63) vs 헌터 그린(Hunter Green, 17G 85.1IP 3W 6L ERA 4.75)

 

1차전에서는 20대 초반의 빅리그 1년차 신인 투수인 드류 롬과 앤드류 애보트가 '미래의 사이 영 위너'의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스물 세 살의 '밀레니엄 베이비' 드류 롬은 100마일을 던져도 놀라지 않게 된 관중들 앞에서 당당히 평균 90.2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좌완 모닥볼러입니다. 또한 2019년 세인트루이스 전역을 열광케 했던 우완 에이스 잭 플래허티가 소속팀을 옮기며 팬들에게 선사한 마지막 선물이기도 합니다. 3주 전 데뷔전 당시 때만 해도 3.2이닝 8피안타 4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는 평균 5이닝을 투구하면서도 4.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빠르게 빅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과연 이번 등판에서는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할 것인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겠네요!

 

2차전, 3차전은 '타짜'와 '초짜'의 대결입니다! 2차전 선발투수인 잭 톰슨과 칼슨 스피어스는 동갑내기지만 자그마치 42경기하고도 76.2이닝만큼의 빅리그 경험 차이가 납니다. 8월부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면서도 확실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톰슨이 스피어스에게 '노련함의 차이'를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3차전에서 레즈의 타선을 침묵시킬 35세 베테랑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지난 8월 한 달 간 6경기 중 5경기서 6이닝 이상을 소화했습니다. '에이스란 컨디션이 나빠도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와서는 안 되는 존재'임을 몸소 증명한 모습입니다. 가장 최근의 등판이었던 9월 5일 애틀랜타전에서도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습니다. 반명 그린은 최근 3경기서 12이닝(경기당 평균 4이닝) 18피안타(5피홈런) 9볼넷 15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Probable Lineup

Cardinals

1. 토미 에드먼(Tommy Edan, SS) - .249 .311 .417 12HR 23SB 45RBI 

2. 타일러 오닐(Tylor O'Neill, LF) - .241 .320 .426 9HR 5SB 21RBI 

3.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t, 1B) - .277 .367 .456 23HR 10SB 73RBI 

4.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270 .319 .477 26HR 3SB 87RBI 

5. 윌슨 콘트레라스(Wilson Contreras, C) - .254 .348 .445 17HR 6SB 58RBI 

6. 루켄 베이커(Luken Baker, DH) - .209 .244 .279 1HR 1RBI 

7. 놀란 고먼(Nolan Gorman, 2B) - .236 .325 .485 27HR 7SB 76RBI 

8. 조던 워커(Jordan Walker, RF) - .275 .340 .459 15HR 6SB 44RBI

9. 라스 눗바(Lars Nootbaar, CF) - .274 .378 .443 13HR 9SB 40RBI 

 

Reds

1. 제이크 프렐리(Jake Fraley, DH) - .270 .353 .476 15HR 20SB 64RBI 

2. TJ 프리들(TJ Fridl, CF) - .268 .335 .427 12HR 24SB 51RBI

3. 스펜서 스티어(Spencer Steer, 2B) - .267 .354 .452 20HR 12SB 77RBI 

4. 엘리 데 라 크루즈(Elly De La Cruz, SS) - .244 .305 .426 11HR 26SB 36RBI

5. 크리스찬 엔카나시온-스트랜드(Christian Encarnacion-Strand, 1B) - .261 .315 .412 6HR 1SB 22RBI 

6. 윌 벤슨(Will Benson, RF) - .269 .366 .488 9HR 15SB 26RBI 

7. 해리슨 베이더(Harrison Bader, CF) - .234 .272 .355 7HR 18SB 37RBI 

8. 노엘비 마르테(Noelbi Marte, 3B) - .254 .333 .390 1HR 5SB 7RBI 

9. 타일러 스티븐슨(Tyler Stephenson, C) - .256 .335 .388 11HR 48RBI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시리즈 결과 예상

위닝 시리즈

 

지금(새벽 4시) 너무 졸려서 이따 쫌 더 수정할게요 죄송합니다!!!!!!

Posted by 채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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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 Recap : Athletics vs Cardinals

8/14 Athletics 5 - Cardinals 7

8/15 Athletics 2 - Cardinals 6

8/16 Athletics 8 - Cardinals 0

 

 

(사진 출처 : AP News)

타선의 힘으로 기분 좋게 1, 2차전을 가져오면서 만들어 낸 위닝 시리즈! 더불어서 카디널스는 8월 8일 ~ 10일 주중 3연전(vs 탬파베이 레이스)부터 이번 3연전까지 세 시리즈 연속으로 루징 없이 좋은 경기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월요일 경기에서는 직전 수비 때 3실점 하면서 경기 후반 두 점 차 리드라는 버거운 상황에 몰렸던 7회 말, 이사 만루라는 최대의 찬스에서 '슈퍼 루키' 조던 워커의 싹쓸이 적시 3루타가 터지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화요일에는 전날 경기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놀란 아레나도가 '11살 연하' 워커의 대활약에 고무된 듯 홈런 포함 4안타를 몰아치면서 애슬레틱스의 마운드를 강타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워커 또한 아레나도가 홈런포를 쏘아 올렸던 이닝에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면서 카디널스 타선의 현재와 미래 모두 무시무시하게 강하다는 것을 부시 스타디움에서 선포였습니다+_+

 

어제 경기에서는 직전 등판 경기서 8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커리어 최고의 호투를 펼쳤던 매튜 리베라토어가 1회부터 흔들리면서 4.1이닝 10피안타 3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이로써 초반부터 승기를 애슬레틱스에 내줬지만, 대신 15일에 빅리그로 콜업됐던 불펜 투수 케이시 로렌스가 리베라토어가 내려간 이후의 아웃카운트를 홀로 책임지면서 불펜진의 출혈을 최소화했습니다(4.2이닝 4피안타 2실점). 이로써 메츠와의 4연전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Series Preview : Mets vs Cardinals

2023시즌 성적

Mets: 55-66 (National League 동부 지구 4위, 1위와 23.5경기 차)

Cardinals : 54-67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5위, 1위와 11경기 차)

지난 시즌에는 정규시즌에만 무려 100승 이상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지만 올해는 지구 꼴찌 경쟁에 몰두하며 카디널스와 동병상련의 상황에 놓여 있는 '몰락한 제국', 뉴욕 메츠와 대차게 한 판 붙습니다!

 

메츠는 정규시즌 개막 전 리그 최고의 클로저 에드윈 디아스와 '외야 보고 홈런 못 치는 조이 보토' 브랜든 니모, '와일드 씽' 애덤 오타비노와의 연장 계약에만 $278.5M를 태움은 물론 '21세기 최고의 우완 투수' 저스틴 벌랜더, '아시안 신더가드' 센가 코다이, 'Queen of Colombia' 호세 퀸타나, 'D-Rob' 데이비드 로버트슨, 그리고 20홈런 포수 오마르 나바에즈를 영입하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하지만 정규시즌 개막과 동시에 대형 부상 악재가 터졌고, 이후에도 선수들이 좀처럼 제 기량을 뽐내지 못하면서 결국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셀러를 선언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콘트레라스만 질렀던 카디널스보다 훨씬 심하네요~!

 

카디널스는 이번 시즌 메츠와 한 번 만나 2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상큼하게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음 좋겠네요!!! Go Cardinals!!!!!

 

 

 

Probable Starters

Game 1 - 호세 퀸타나(José Quintana, 5G 29.2IP 0W 4L ERA 3.03) vs 애덤 웨인라이트(Adam Wainwright, 15G 66.2IP 3W 7L ERA 8.78)

Game 2 - TBD vs 잭 톰슨(Zack Thompson, 17G 25IP 2W 4L ERA 3.96)

Game 3 - 센가 코다이(Kodai Senga, 22G 122.2IP 9W 6L ERA 3.30) vs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26G 147.2IP 6W 8L ERA 4.27)

Game 4 - 카를로스 카라스코(Carlos Carrasco, 18G 84.1IP 3W 6L ERA 6.40) vs 다코타 허드슨(Dakota Hudson, 10G 38IP 4W 0L ERA 4.03)

 

지난 시즌 카디널스의 정규시즌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 청부사 역할을 했던 '조커' 호세 퀸타나와 역설적으로 2023년의 카디널스를 상징하고 있는 애덤 웨인라이트가 시리즈의 포문을 엽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솔리드한 좌완 에이스 선발투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던 퀸타나는 2010년대 후반 들어 커리어의 위기를 맞이했으나, 지난 시즌 파이리츠와 카디널스에서 완벽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올해는 작년의 활약상을 인정받아 메츠와 2년 2,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지만, WBC 기간 중 부상을 당하며 매우 늦게 시즌을 시작하고 말았습니다(3월 30일 IL 등재, 7월 14일 로스터 복귀).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이 91.2마일에서 90마일로, 싱커의 평균 구속이 91.4마일에서 90.4마일로 하락하는 등 여러모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카디널스에서 몸담아 익숙한 선수이기도 하니 카디널스 타선이 폭발하여 웨인라이트에게 커리어 199번째 승리를 선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튿날에는 누가 나올지 잘 모르겠지만 어떤 투수가 나오든 카디널스의 선발투수가 잭 톰슨이니만큼 승리가 예상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한 톰슨은 4월 말 들어 급격히 무너지는 빈도가 잦아지며 5월에 멤피스로 떠나야만 했습니다. 트리플A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톰슨은 11경기서 34.1이닝 42피안타 39볼넷 42실점 평균자책점 8.65로 마이너 커리어 사상 최악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는 그저 중간계투를 위한 몸에서 선발에 맞는 몸으로 바꾸는 과정의 부작용이었을 뿐! 콜로라도 로키스 상대로 시즌 첫 선발 등판을 가졌던 8월 6일 경기서 4이닝 8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고, 지난 11일 경기서도 캔사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4이닝 5탈삼진 1실점 하며 '선발투수 톰슨'의 기대를 키워 줬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스물네 살 까지를 유망주라고 친다지만 톰슨은 팬데믹을 겪었으니 한 살 봐준다 하면 올해까지가 딱 유망주일 시기! 톰슨이 메츠를 제물로 좌완 에이스로 각성하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19일에는 센가 코다이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1선발 매치가 펼쳐집니다! 센가는 평균 95.8마일의 빠른 공을 앞세운 구위형 투수, 마이콜라스는 평균 93.4마일의 패스트볼과 싱커 슬라이더, 커브볼을 비슷한 비율로 섞어 던지며 많은 범타를 유도하는 투수입니다. 시즌 10승째를 노리며 세인트루이스의 마운드에 오르는 코다이는 3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으로 성공적인 미국 연착륙 시즌을 보내는 중입니다. 6승 8패에 그치고 있는 마이콜라스는 평균자책점마저 4점대로 다년 계약을 불안하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폼만 놓고 보면 8월 한 달간 17.2이닝 22피안타 6볼넷 평균자책점 4.08에 그치며 '매우 긴 메이저리그의 정규시즌'에 지친 기색이 역력한 코다이보다 20.1이닝 16탈삼진 평균자책점 3.54로 6월, 7월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의 마이콜라스가 훨씬 낫습니다! 따라서 마이콜라스의 승리를 점칩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풀타임 6점대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4점대 극초반대 평균자책점의 시즌 무패 럭키 보이' 다코다 허드슨이 맞붙습니다! 허드슨의 승리가 유력합니다!

 

 

 

Probable Lineup

Mets

1. 브랜든 니모(Brandon Nimmo, CF) - 17HR 3SB 50RBI .264 .362 .441

2. 프란시스코 린도어(Francisco Lindor, SS) - 22HR 20SB 72RBI .244 .331 .460

3. 피트 알론소(Pete Alonso, 1B) - 36HR 4SB 89RBI .222 .322 .522

4. 제프 맥닐(Jeff McNeil, 2B) - 5HR 5SB 41RBI .257 .331 .339

5. 대니엘 보겔백(Daniel Vogelbach, DH) - 9HR 34RBI .222 .333 .376

6. DJ 스튜어트(DJ Stewart, RF) - 4HR 1SB 8RBI .234 .339 .532

7. 오마르 나바에즈(Omar Narváez, C) - 1HR 6RBI .208 .286 .292

8. 라파엘 오르테가(Rafael Ortega, LF) - 3SB 3RBI .267 .340 .311

9. 조나단 아라우즈(Jonathan Arauz, 3B) - 2HR 5RBI .133 .235 .333

 

Cardinals

1. 라스 눗바(Lars Nootbaar, CF) - 12HR 8SB 39RBI .283 .382 .453

2.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1B) - 19HR 10SB 62RBI .278 .367 .457

3.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25HR 2SB 84RBI .287 .333 .511

4. 알렉 벌레슨(Alec Burleson, LF) - 8HR 27RBI .243 .290 .410

5. 조던 워커(Jordan Walker, RF) - 11HR 6SB 34RBI .259 .324 .422

6. 루켄 베이커(Luken Baker, DH) - .222 .250 .222

7. 앤드류 키즈너(Andrew Knizner, C) - 9HR 1SB 27RBI .265 .305 .490

8. 테일러 모터(Taylor Motter, 2B) - 2RBI .194 .242 .242

9. 토미 에드먼(Tommy Edman, SS) - 11HR 15SB 38RBI .249 .312 .431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시리즈 결과 예상

스윕


아래 칼럼은 지난 스레드를 작성한 이후 제가 직접 작성하거나 번역한 칼럼입니다!

 

 

오리올스에 합류하기 전 올리버 마몰에게 '의미 있는' 편지를 남긴 잭 플래허티

 

오리올스에 합류하기 전 올리버 마몰에게 '의미 있는' 편지를 남긴 잭 플래허티

원문은 지난 8월 2일에 <St. Louis Post-Dispatch>의 Daniel Guerrero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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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마몰 카디널스 감독이 화요일(8월 1일)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대 2로 패배하고 사무실로 돌아왔을 때, 먼저 그의 이목을 끌었던 것은 "Oli(올리버 마몰 감독의 예명)"라는 이름이 적힌 채 그의 책상 위에 올려져 있던 비닐봉투였다.

 

 

안타·루타·득점 1위&타점 2위로 더블A를 폭격중인 '조던 몽고메리의 선물' 토마스 사게세

 

안타·루타·득점 1위&타점 2위로 더블A를 폭격중인 '조던 몽고메리의 선물' 토마스 사게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 더블 A 소속 유격수 토마스 사게세(Thomas Saggese, 21)가 텍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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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 더블 A 소속 유격수 토마스 사게세(Thomas Saggese, 21)가 텍사스 리그를 폭격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었던 사게세는 지난 7월 30일 조던 몽고메리와 크리스 스트래튼의 트레이드 카드로서 팀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당장 10승이 가능한 에이스와 유니폼을 맞교환한 그는 이제 메이신 윈, 놀란 고먼 등과 함께 팀의 10년을 이끌어갈 내야수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이 커리어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는 잭 톰슨

 

이번 시즌이 커리어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는 잭 톰슨

원문은 <St. Louis Post-Dispatch>의 Lynn Worthy가 지난 8월 5일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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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은 훌륭한 스승 중 하나로 남아 있으며, 가장 큰 교훈은 보통 매우 험난한 경험으로부터 나옵니다. 카디널스의 좌완 잭 톰슨은 미래의 어느 날 자신이 이번 시즌을 되돌아봤을 때 배움과 성장으로써 변화한 기간으로 기억하기를 희망합니다.

 

 

폴 데용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팬들에게 보내는 작별 편지

 

폴 데용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팬들에게 보내는 작별 편지

세인트루이스를 떠난 이후 많은 일들이 정신없이 이어졌습니다. 깊이 생각할 시간을 갖고 나니 세인트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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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를 떠난 이후 많은 일들이 정신없이 이어졌습니다. 깊이 생각할 시간을 갖고 나니 세인트루이스에서의 시간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Posted by 채신영
:

by 떠돌관조

 

Cubs Series Recap

7/27  Cubs 10:3 Cardinals

7/28  Cubs 3:2 Cardinals

7/29  Cubs 5:1 Cardinals

7/30  Cubs 0:3 Cardinals

 

 

  얼마전에 연승 잘 달리다가 Cubs한테 3연패로 고꾸라지더니, 다시 만나서 또 1승 3패로 후들겨 맞았다. 시리즈 1차전부터 Conty가 플레이트 뒤에서 타자 Happ의 배트에 머리를 강타당한 뒤 Mikolas가 보복성 사구를 시전하곤 퇴장당했다. 퇴장까지 갈 일인가 싶었지만, 뭐 어쨋든 선발은 1회부터 마운드를 떠났고 이때부터 시리즈가 꼬이기 시작한다.

 

  2차전은 이제 더이상 Cards 선수가 아닌 Monty의 마지막 등판이었다. 그는 Cards에서의 마지막 등판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딱 QS를 맞추고 떠났다. 아쉽게도 타선이 침묵하며 패배만 챙겼다. 3차전도 Waino가 6이닝 4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역시 타선의 침묵으로 200승까지의 두 걸음을 좁히지 못했다. 다행히 마지막 4차전에서 Matz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줬다. 이미 Monty가 팔리고 Flaherty도 팔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우습게도 Matz가 Mikolas와 원투펀치를 맞춰야한다. 그리고 Hicks가 팔린 자리는 Romero가 3점차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해 세이브를 올리며 자리를 채웠다.

 


Series Preview

Minesota Twins vs. St. Louis Cardinals

 

2023 Season Record

MIN 54승 53패 승률 .505 (AL Cnt 1위) Diff +34

STL 47승 60패 승률 .439 (NL Cnt 5위) Diff -27

 

  늘중도 꼴이 우스운데 5할 턱걸이 승률로 지구 1위가 가능한 알중은 도대체 어떤 지구인가 싶다. Guardians와 치열한(?) 지구우승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Twins와 맞붙게 됐다. Twins는 5연패로 한창 기세가 꺾여있는 상황. 하지만 Cards는 데드라인을 앞두고 이미 선발과 불펜의 핵심 자원들을 팔아치웠으며, 얼마 남지 않은 데드라인 안에 더 팔아치울 가능성이 크다. 반면 Twins는 어찌됐건 윈나우를 해야하기에 외부수혈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지금 뭘 예측해봐야 소용이 없다는 얘기다. 더구나 Cards는 시리즈 3차전 모두 선발투수 발표가 안 되어있는 상황. 그도 그럴게 Mikolas는 아직 보복성 사구 징계가 진행중이며, Monty는 이제 팀에 없고, Flaherty는 언제 팔릴지 모를 운명이다. 이거 McGreevy라도 끌어다 써야하는거 아닌가 싶다.

 

  불펜은 또 어떤가. Hicks가 나가며 안그래도 헐겁던 불펜이 더 약해졌다. Romero가 일단 첫 단추는 잘 채웠지만 기대치가 그리 큰 편은 아니며, Monty-Stratton 패키지 반대급부 중 하나인 King은 그냥 가비지 이닝이터 수준이다. 남은 두 달간 Cards 팬들은 끔찍한 투수진을 보게될지도 모른다. 물론 남은 12시간 안에 Mo가 누굴 데려오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도 있다.

 

  타선은 뎁스 중복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Carlson이 Orioles와 링크가 뜨긴 했는데 Marmol이 팔지 않고 기용하겠다는 인터뷰를 했으며, O'Neill도 Mo가 팔지 않겠다고 못을 박은 상태다. Noot과 Walker가 사실상 NFS인 상황에서 저 둘을 팔지 않겠다는건 사실상 방임 수준이 아닌가... 일단 Burleson이나 Yepez 같은 애들이라도 팔길 바랄 뿐이다. 그나저나 Knizner랑 Herrera가 양립하긴 어려울거 같은데 어떻게 처리 못하나? DeJong은 팔거야? 일이 산적해있는데 남은 12시간 안에 Mo가 일처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과연 날밤샐 가치가 있는 데드라인일지... 이정도로 글을 마치고 앞서 있었던 트레이드로 넘어온 유망주들 얘기나 해보려 한다.


Hicks Trade (A)

STL get: RHP Sem Robberse, RHP Adam Kloffenstein

TOR get: RHP Jordan Hicks

  Hicks는 Blue Jays로 떠났다. 올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트레이드 시장에서 불펜 대어로 떠올랐는데, 그럼에도 뭔가 모를 불안감 때문에 꼭 팔리길 바랬다. 반대급부로 받아온 것은 우완투수 둘. Robberse와 Kloffenstein이다. 둘 다 프로 경력이 5~6년 정도로 짧지 않은데, 그럼에도 여전히 20대 초반일 정도로 나이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게다가 둘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Hicks 반년 렌탈로 이정도를 데려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 더욱이 월초에 있었던 Chapman 트레이드 대가를 생각한다면...정말 잘 판게 아닐까 싶다. 현지 여론도 잘 받아왔다는게 대세다. 때문에 A 점수를 주고 싶다.

Sem Robberse / 6'1" 185lbs

FB 55 / SL 55 / CT 50 / CU 50

Ctr 50 / OVR 45

  Robberse는 네델란드 출신의 21살 우완 선발자원으로, 최근 체중을 늘리며 구속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기본적으론 Low-90 속구와 수준급의 스위퍼, 솔리드한 커터 및 좌타에게 효과적인 체인지업을 던진다고 한다. Toronto 마이너에서 aa 레벨을 소화중이던 그는 Cards 합류 후 곧바로 aaa 레벨로 승격될 예정이다.

  아쉬운 점은 탈삼진이 많지 않다는 것. 마이너 통산 K/9 8.49에 올해도 8.73개다. 그렇다고 볼넷이 특별히 적은 편도 아니다. aa 승격 후엔 피홈런도 급격히 늘었다(HR/9 1.4개 대). 결국 체중 증량으로 인한 속구 구속 향상이 따라와줘야 유의미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ards 합류 후 팀 유망주 순위 6위에 올랐다.

Adam Kloffenstein / 6'5" 243lbs

FB 50 / SL 55 / CV 45 / CT 50 / CU 45

Ctr 50 / OVR 40

  Kloffenstein은 22살 우완 선발자원으로,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이 장점인 투수다. 다만 덩치에 안 맞게 Low-90 싱커를 던지며, 포심도 최고 96마일 정도다. 그래도 Solid한 mid-80 스위퍼와 upper-80 커터를 장착하고 있으며, 커브와 체인지업도 구사한다. 탈삼진 능력이 괜찮은데, 올시즌 K/9를 10.62개까지 늘리며 한 단계 성장을 이뤄낸 모습이다. 그도 Robberse와 마찬가지로 aaa로 합류할 예정이다.

  Robberse와는 다르게 더이상의 체격적 향상이 불가하기에 구속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럼에도 준수한 K/9 수치와 수준급의 땅볼 유도 능력(GB% 51.3%)에서 그의 공이 충분히 매력적임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자원이다. Cards 합류 후 팀 유망주 순위 23위에 올랐다.


Montgomery Trade (B+)

STL get: RHP Tekoah Roby, INF Thomas Saggese, LHP John King

TEX get: LHP Jordan Montgomery, RHP Chris Stratton

  Orioles와 D-backs의 경합설이 돌던 Monty는 뜬금없이 Stratton과 함께 Texas로 향했다. Texas가 대권 도전에 심혈을 기울이려는 모양. 처음 반대급부를 봤을땐 이게 뭐냐 싶었다. 하지만 천천히 뜯어보니 나쁘지 않은 트레이드 같다. 저평가 받고 있던 Roby와 호성적을 거두는 중이던 Saggese 정도면 꽤나 괜찮은 대가다. King은 사실상 Stratton과 맞바꿔먹었다고 봐도 무방한데, 땅볼 비율이 통산 61%를 웃돌기에 Mo가 혹해서 데려온게 아닐까 싶다. King의 올시즌 GB%는 67.2%에 달한다.

  어쨌든 첫인상에 비해 만족스러운 트레이드다. Cards가 잘 키울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포텐은 확실한 녀석들을 데려왔다. 그래도 Monty를 내주고 데려온거라기엔 조금 아쉽기에 B+라 평가하고 싶다.

Tekoah Roby / 6'1" 185lbs

FB 55 / CV 55 / SL 55 / CU 55

Ctr 50 / OVR 45

  Roby는 21살 우완 선발 자원으로, 평균 이상의 구종 네 개를 장착한 투수다. 위의 구종별 스카우팅리포트 점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모두 55점을 받으며 평균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거기에 제구도 준수하여 네 구종 모두 자유자래로 구사할 수 있다고 한다. 거기다 준수한 탈삼진 능력까지 곁들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ERA 4.64에 이어 올해도 ERA 5.05에 그치고 있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올해 FIP가 3.85로 준수하기에 개선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무려 Monty의 대가로 받아온 듯 하다. .349에 달하는 BABIP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매우 불운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점도 추후 성적면에선 차차 나아질 것이라 기대하게 만든다.

  Cards 비트라이터들은 Roby를 잘 데려왔다고 평가하는 듯 하다. mid-90 수준의 속구도 체중 증량을 이뤄낸다면 충분히 구속 향상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oby도 Robberse와 마찬가지로 다소 마른 체형을 가지고 있는데, 둘이 같이 벌크업해서 유의미한 구속 성장을 이뤄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편 Roby는 Cards 합류 후 팀 유망주 순위 4위에 올랐다.

Thomas Saggese / 5'11" 175lbs

Hit 50 / Pow 50 / Run 45 / Arm 50 / Fld 50 / OVR 45

  Saggese는 21살의 내야자원으로, 다방면에서 평균 혹은 그 이상의 모습을 뽐내며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자원이다. 올시즌 타출장 .313 .379 .512에 15홈런을 기록하며 aa 레벨을 폭격중에 있는데, 타출갭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컨택으로 승부를 보는 유형의 선수다. 거기에 준수한 장타력까지 가지고 있어 Edman과 Donovan 그 사이 어디쯤이라 평할 수 있겠다.

  올시즌 K%도 22.8%에 불과할 정도로 삼진을 많이 당하는 유형은 아니다. 게다가 wRC+ 133을 기록하며 타격 생산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공을 잘 띄우기에 땅볼보다 플라이볼이 많으며, 20홈런 포텐을 보유하고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발이 다소 느리고 수비에서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진 못하고 있다는 점. 다만 이는 Donovan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Cards의 수비 코칭 능력이라면 충분히 개선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된다면 제2의 Edman/Donovan 롤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Cards 합류 후 팀 유망주 순위 8위에 올랐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새 식구가 들어올까?

  남은 데드라인 안에 새 식구가 들어올까? 앞선 트레이드들로 받아온 녀석들은 이제 막 AAA에 올라갈 유망주들과 가비지 이닝이팅 불펜 정도다. Cards가 내년부터 다시 winnow를 하려면 적어도 둘 정도의 빅리거들이 필요하다. 그것도 투수 쪽으로. 과연 Mo가 움직일지, 움직인다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내년을 기약하며,

Let's Go Cards!

Posted by 떠돌관조
:

Series Recap : Cardinals vs D-backs 

7/24 Cardinals 10 - 6 D-backs

7/25 Cardinals 1- 3 D-backs

7/26 Cardinals 11 - 7 D-backs

 

 

(사진 출처 : KMOX Sports 트위터)

6연승 종료의 충격을 딛고 일어서서 다시 위닝 시리즈! 3연전 동안 무려 22득점 한 핵 타선의 무시무시함이 돋보였습니다!

 

3연전 내내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브랜든 도노반은 14타수 6안타 5득점으로 선두 타자 역할을 194% 완수했습니다! 골드슈미트는 12타수 4안타(2홈런) 5타점으로 도노반이 차려준 밥상을 게걸스레 먹어 치웠으며, 시리즈 마지막 경기서 아레나도 대신 3번 타자로 나서기도 했던 '오타니의 절친' 라스 눗바 또한 시리즈 시작 전 .761이었던 OPS(출루율+장타율)를 .784까지 끌어올리며 자신이 어째서 코어 유망주인지 증명했습니다. 이번 시즌 세 번째 메이저리그 콜업으로 카디널스 팬덤에 소소한 충격을 안겨줬던 테일러 모터도 자신이 출장한 시리즈 전 경기서 출루에 성공할 정도로 모두가 포스트시즌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네요! bbbbb

 

 

 

Series Preview : Cubs vs Cardinals

2023시즌 성적

Cubs: 50-51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3위, 1위와 6경기 차)

Cardinals : 46-57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4위, 1위와 11경기 차)

 

 

 

15연승을 노리던 카디널스 선수단의 똘망똘망한 눈망울에 눈물을 맺히게 만들었던 시카고 컵스와의 일주일만의 리벤지 매치! 컵스는 같은 도시를 연고로 하고 있는 화이트삭스와의 2연전을 가볍게 스윕한 다음 가벼운 마음으로 세인트루이스에 찾아왔습니다. 한편 카디널스는 리글리 필드부터 체이스 필드까지 약 2834킬로미터에 육박하는 거리를 날아간 다음 '서부의 강자' 다이아몬드백스를 꺾고 미주리주로 돌아왔습니다. 

 

체력적인 면에서 컵스가 훨씬 유리할 것 같다고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존 모젤리악 사장의 셀링 클럽 선언 이후 위닝 DNA가 깨어나 두 눈에 도깨비불을 켜고 경기에 임하는 중인 카디널스니까요!!! 이번 시리즈 시작 전까지 컵스는 카디널스를 5게임 차로 앞서고 있습니다. 이는 반대로 이야기하면 '이번 시리즈만 스윕한다면 3위 팀 컵스와의 승차가 1게임으로 좁혀진다'는 것이겠지요!! 아직 정규시즌 잔여 경기는 많이 남아있고 카디널스에게 주어진 기회는 적지 않습니다. 

 

올 시즌 포기하면 내년에는 애덤 웨인라이트가 은퇴하고 폴 골드슈미트는 36살 되고 놀란 아레나도는 33살 되고 조던 몽고메리랑 플래허티는 FA 되고 선발 톱망주 마이클 맥그리비는 트리플A에서 4점대 찍고 있던데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0.4%? 까짓거?? 뚫으면 되지 않을까요???

 

Go Cardinals!!!!!

 

 

 

Probable Starters

Game 1 - 저스틴 스틸(Justin Steele, 18G 103.2IP 10W 3L ERA 2.95) vs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22G 126.2IP 6W 5L ERA 4.33)

Game 2 - TBD(헤이든 웨스네스키 예상) vs 조던 몽고메리(Jordan Montgomery, 20G 115IP 6W 8L ERA 3.37)

Game 3 - 제임슨 타이욘(Jameson Taillon, 17G 83IP 4W 6L ERA 5.75) vs 애덤 웨인라이트(Adam Wainwright, 12G 56.2IP 3W 4L ERA 7.31)

Game 4 - 카일 헨드릭스(Kyle Hendricks, 12G 70.1IP 4W 4L ERA 3.45) vs 스티븐 마츠(Steven Matz, 22G 87IP 1W 7L ERA 4.34)

 

우완 에이스 저스틴 스틸마일스 마이콜라스가 시리즈의 포문을 엽니다! 스틸은 시즌 초반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사이 영 경쟁에 뛰어드는 듯했으나 날씨가 더워질수록 기세가 꺾이는 모양새입니다. 평균자책점도 어느덧 3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 한편 이러다 악성 계약이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샀던 마이콜라스는 7월 현재 대량 실점해도 마운드에서 버틸 수 있는 솔리드한 콧수염 선발투수의 모습으로 되돌아온 모습입니다! 

 

금요일 저녁드류 스마일리조던 몽고메리의 좌완 에이스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컵스가 당일 선발투수를 아직 지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포스팅 작성하던 목요일 오후 3시 기준) 이는 스마일리가 최근 7경기서 32이닝 44피안타 16볼넷 27실점 평균자책점 7.59로 무너지며 현장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컵스 팬덤에서 대체 선발로 예상중인 헤이든 웨스네스키는 2019년 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지명받은 뉴욕 양키스 출신의 25세 우완 투수입니다. 최고 98마일의 포심과 92~94마일의 싱커, 80마일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웨스네스키는 이번 시즌 빅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해 15경기서 60.2이닝을 던지는 동안 1.20의 WHIP(이닝당 주자 출루 허용률)과 4.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트리플A에서는 5경기 20이닝 28탈삼진 평균자책점 1.35의 호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근데? 남의 팀 유망주 괜찮아 보인다고 벌벌 떠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이날 우리 선발은 '완성주' 조던 몽고메리인데?!???

 

토요일 경기에서는 제임슨 타이욘애덤 웨인라이트가 마운드에 오릅니다. '20년지기' 야디어 몰리나와 알버트 푸홀스를 먼저 떠나보낸 웨인라이트는 6월 중순부터 꾸준히 부진한 끝에 시즌이 후반기로 접어든 현재 7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최악의 은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가장 최근 등판 경기였던 24일 애리조나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한편 '컵스의 플래허티' 타이욘은 지난 23일 카디널스전에서 약 2개월 반 만에 5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으나, 5.2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허용하는 등 투구 내용 자체는 훌륭하다고 보기 어려웠습니다. 타이욘은 두 달 전 카디널스의 강타선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2.2이닝 5피안타 2볼넷 4실점 강판의 굴욕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는 '우완 피네스 피처' 카일 헨드릭스와 '좌완 파이어 볼러' 스티븐 마츠가 스타트 라인을 끊을 예정입니다. 컵스와의 다년 계약 마지막 보장 연도를 보내고 있는 헨드릭스는 부상으로 시즌을 다소 늦게 시작했지만, 이후 3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순항 중입니다. 하지만 7월 한 달 동안에만 4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으며, 최근 3경기에서는 17이닝을 던지는 동안 9실점 하는 등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츠는 최근 7경기서 2.12의 낮은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시즌이 진행될수록 구단의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컵스에게 무릎 꿇었던 지난 시카고 원정에서도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습니다. 

 

 

 

Probable Lineup

Cubs

1. 마이크 터크먼(Mike Tauchman, CF) - 4HR 3SB 31RBI .249 .353 .370

2. 니코 호너(Nico Hoerner, 2B) - 7HR 25SB 57RBI .280 .336 .389 

3. 이안 햅(Ian Happ, LF) - 8HR 9SB 43RBI .247 .372 .384 

4. 코디 벨린저(Cody Bellinger, 1B) - 14HR 12SB 45RBI .311 .359 .534

5. 스즈키 세이야(Suzuki Seiya, RF) - 8HR 4SB 33RBI .259 .338 .395

6. 댄스비 스완슨(Dansby Swanson, SS) - 12HR 4SB 42RBI .268 .352 .434

7. 크리스토퍼 모렐(Christopher Morel, DH) - 16HR 4SB 46RBI .274 .336 .544

8. 마일스 매스트로보니(Miles Mastrobuoni, 3B) - 1HR 9SB 3RBI .220 .304 .286

9. 터커 반하트(Tucker Barnhart, C) - 1HR 1SB 9RBI .206 .293 .265

 

Cardinals

1. 브랜든 도노반(Brendan Donovan, DH) - 11HR 5SB 34RBI .288 .370 .430

2.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1B) - 18HR 9SB 55RBI .285 .373 .477

3.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22HR 2SB 77RBI .287 .385 .521

4. 라스 눗바(Lars Nootbaar, CF) - 8HR 7SB 31RBI .268 .376 .408

5. 윌슨 콘트레라스(Wilson Contreras, C) - 11HR 5SB 40RBI .248 .343 .429

6. 놀란 고먼(Nolan Gorman, 2B) - 22HR 5SB 65RBI .245 .325 .503 

7. 타일러 오닐(Tyler O'Neill, LF) - 2HR 2SB 9RBI .233 .305 .345

8. 조던 워커(Jordan Walker, RF) - 9HR 4SB 28RBI .274 .337 .441

9. 폴 데용(Paul DeJong, SS) - 13HR 4SB 32RBI .238 .304 .424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양 팀 타선 모두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온 상황! 지난 3연전 중 2경기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카디널스의 타선과 2연전에서 17득점 한 컵스 타선 간의 "힘 대 힘" 대결이 굉장히 기대되는 매치업이네요! +_+

 

 

 

시리즈 결과 예상

직전 시리즈의 굴욕을 갚아주는 3승 1패 위닝 시리즈

 

Posted by 채신영
:

Series Recap : Cardinals vs Mets

6/16 Cardinals 1 - 6 Mets

6/17 Cardinals 5 - 3 Mets

6/18 Cardinals 8 - 7Mets

 

아레나도! 카디널스에게 약 한 달 만의 위닝시리즈를 선물해줘서 고마워!!!

아버지날 기념으로 뜨겁게 불타오른 놀란 아레나도의 방망이에 힘입어 위닝 시리즈! 덧붙여 이번 위닝 시리즈는 지난 5월 18일 ~ 5월 21일 LA 다저스와의 4연전(3승 1패) 이후 약 한 달 만의 위닝 시리즈입니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에서 101승을 쓸어 담으며 역사에 남을 강팀으로 이름을 떨친 뉴욕 메츠를 상대로 따낸 2승이기에 더욱 뜻깊었습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간판스타 애덤 웨인라이트는 자신의 23시즌 여덟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17일 경기(2차전)서 6.1이닝 3실점으로 정규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해냄으로써 7전 8기의 교훈을 후배 선수들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좀처럼 하위권을 탈출하지 못한 순위에 지친 팬들을 위로하는 2002년생 재간둥이 신인 조던 워커는 이틀 연속으로 밀어 쳐서 시티 필드의 우측 펜스를 넘기며 포스트 푸홀스가 누구인가를 증명했으며, 폴 골드슈미트와 아레나도는 각각 토요일, 일요일 경기를 캐리함으로써 「아기 푸홀스」 워커를 도와 한 달 만의 위닝 시리즈 달성에 힘을 보탰습니다!

 

정규시즌은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았고 1위와의 승차는 고작 8.5게임이며 이대로 1년을 포기하기에 워커와 고먼을 비롯한 유망주의 청춘은 너무나도 찬란히 빛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날갯짓을 시작한다면 충분히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어요!!!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Nationals

2022시즌 성적

Cardinals : 29-43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5위, 1위와 8.5경기 차)

Nationals : 27-43 (National League 동부 지구 5위, 1위와 18경기 차)

 

내셔널리그 동부리그 꼴찌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연전입니다! 3년째 뼈를 깎는 각오로 리빌딩에 임하고 있는 내셔널즈는 지난 몇 년간 무시무시한 기세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로 평가받는 유망주를 긁어모았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향후 20년간 팀의 얼굴마담으로 활약할 수 있는 슈퍼스타 후안 소토를 C.J. 에이브럼스, 맥켄지 고어, 로버트 하셀 3세, 제임스 우드, 하를린 수사나와 맞바꾸는 초대형 트레이드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원석을 모두 다이아몬드로 세공하지 못한 모양새입니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는 같은 지구의 2위팀인 마이애미에게 3경기를 모두 내주는 나쁜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양 팀 모두 현재 지구 꼴찌의 자리에 있지만 카디널스는 명백히 열두 번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셔널스는 내년 혹은 내후년을 노리며 승리를 내주고 있는 팀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이번 시리즈에서 기분 좋게 5연승을 달성한 다음 꿀맛 같은 휴식을 즐기며 런던행 비행기를 탑승했으면 좋겠네요! 

 

 

Probable Starters

Game 1 - 잭 플래허티(Jack Flaherty, 14G 73.2IP 3W 5L ERA 4.64) vs 조시아 그레이(Josiah Gray, 14G 79IP 4W 5L ERA 3.19)

Game 2 - 조던 몽고메리(Jordan Montgomery, 14G 78.1IP 3W 7L ERA 3.91) vs 맥켄지 고어(MecKenzie Gore, 14G 74.2IP 3W 5L ERA 3.74)

Game 3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15G 86.2IP 4W 4L ERA 4.36) vs 트레버 윌리엄스(Trevor Williams, 14G 70IP 5W ERA 4.50)

 

 

Mah! 성적 in front of your eyes에 쫄지 마라!! Baseball is "기세"다!!!

숫자만 놓고 봤을 때는 내셔널스의 선발진이 카디널스보다 조금 더 나이도 어리고 기량도 좋아 보이네요! 하지만 야구는 기세!! 우리 평균 나이 30.3333333333세의 베테랑 우·좌·우 선발 삼총사가 평균 26.7세에 불과한 내셔널즈의 신인 선발진에게 관록이란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에요!!!

 

오늘 경기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빅리그에서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내셔널스의 신흥 우완 에이스 조시아 그레이2019년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기세인 카디널스의 옛 우완 에이스 잭 플래허티가 맞붙습니다! 평균 93.4~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싱커를 중심으로 슬라이더와 커터, 커브볼을 구사하는 그레이는 5월까지만 해도 고어와 함께 내셔널즈의 신흥 원투펀치로 자리 잡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6월 들어서는 3경기서 4.6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며, 특히 지난 등판에서는 6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매우 부진했습니다! 지난 3경기서 19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면서도 3점대에 가까운 평균자책점(4.02)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준 「관록」의 플래허티가 경험의 차이를 보여주며 승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경기내셔널즈의 미래인 맥켄지 고어와 카디널스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세인트루이스의 오늘 조던 몽고메리의 좌완 에이스 맞대결! 지난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성사된 후안 소토 빅딜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측 메인 칩이었던 고어는 평균 95마일의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입니다. 74.2이닝을 던지는 동안 8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강력한 구위를 뽐냄은 물론, 3점대 평균자책점과 2에 가까운 bWAR로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역시 첫 풀타임 선발 시즌이라 노하우가 부족한 것일까요? 시즌이 지나감에 따라 꾸준히 평균자책점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음은 물론, 6월 들어서는 16.2이닝 동안 17피안타(3피홈런) 4볼넷 8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 중입니다. 6월 들어 18이닝 4자책 평균자책점 2.00의 완벽투를 펼치고 있는 몽고메리의 우세가 점쳐집니다! 

 

수요일내셔널스의 탱킹 장군 트레버 윌리엄스와 카디널스의 1선발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대결!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마이콜라스가 위닝팀의 1선발과 약체팀 에이스의 급의 차이를 가르쳐줄 것으로 보입니다!

 

 

Probable Lineup

Cardinals

1. 라스 눗바(Lars Nootbaar, CF) - 4HR 5SB 21RBI .266 .380 .390 

2.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t, 1B) - 12HR 7SB 35RBI .287 .381 .493 

3.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15HR 2SB 48RBI .276 .322 .493 

4. 윌슨 콘트레라스(Wilson Contreras, DH) - 8HR 28RBI 5SB .201 .295 .358 

5. 조던 워커(Jordan Walker, LF) - 6HR 3SB 19RBI .296 .362 .488

6. 브랜든 도노반(Brandon Donovan, 2B) -  6HR 4SB 18RBI .267 .356 .380

7. 딜런 칼슨(Dylan Carlson, RF) - 3HR 1SB 16RBI .238 .317 .365

8. 앤드류 키즈너(Andrew Knizner, C) - 5HR 1SB 12RBI .204 .229 .419

9. 토미 에드먼(Tommy Edman, SS) - 7HR 12SB 26RBI .233 .299 .401

 

Nationals

1. 레인 토마스(Lane Thomas, RF) - 11HR 6SB 35RBI .287 .337 .485 

2. 루이스 가르시아(Luis García, 2B) - 5HR 3SB 29RBI .279 .313 .393

3. 제이머 칸델라리오(Jeimer Candelario, 3B) - 8HR 2SB 30RBI .256 .336 .452

4. 조이 메네세스(Joey Meneses, DH) - 2HR 35RBI .300 .340 .389

5. 케이버트 루이즈(Keibert Ruiz, C) - 8HR 27RBI .240 .303 .392

6. 스톤 가렛(Stone Garrett, LF) - 3HR 2SB 15RBI .246 .295 .361 

7. 도미닉 스미스(Dominic Smith, 1B) - 2HR 17RBI .265 .338 .321

8. 빅터 로블스(Victor Robles, CF) - 8SB .293 .386 .354

9. 일데마로 바르가스(Ildemaro Vargas, SS) - 2HR 10RBI .286 .297 .460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단순 타격감만 놓고 보면 상위타순 모두 기복 없이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내셔널스가 다소 우세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워싱턴에 찾아온 「WBC 일본팀 우승의 주역」 라스 눗바, 빅리그에 다시 콜업된 이후 포스트 푸홀스의 진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워커, 워커 이전의 거포 유망주였던 딜런 칼슨 등이 포진한 타선은 분명 어떤 계기로든 불이 붙었을 때 상상 이상의 폭발력을 보여줄 거예요! 

 

 

시리즈 결과 예상

스윕

 

Posted by 채신영
:

Series Recap : Cardinals vsGuardians

5/26 Cardinals 3 - 4 Guardians

5/27 Cardinals 2 - 1 Guardians

5/28 Cardinals 3 - 4 Guardians

 

 

(사진 출처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금요일 경기와 일요일 경기에서 아깝게 한 점 차로 패배하며 약 3주일 만에 루징 시리즈! 하지만 결코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뽐내며 매 경기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세 명의 선발투수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불펜의 부담을 최대한 덜어줬습니다!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터 스텝업한 모습을 보여주더니 트리플A를 폭격하고 빅리그로 돌아온 매튜 리베라토어는 자신의 이번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26일 경기서 '시리즈 첫 경기 선발투수'라는 중책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5이닝을 소화하며 선발투수로서의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지난 22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4이닝 7피안타 3볼넷으로 부진했던 조던 몽고메리 또한 이번 등판에서는 5이닝 이상을 투구하면서 단 두 점을 내주며 '에이스란 폼이 나쁠 때에도 5회까지 책임지는 자리'임을 몸소 증명했습니다! 특히 토요일 경기의 선발 투수였던 잭 플래허티는 7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함으로써 한때 6점대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을 4점대까지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_+

 

불펜진은 세 경기 동안 9.2이닝 2실점을 합작하며 카디널스의 홍관조떼 야구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만천하에 알렸습니다! 24일 경기서 1.2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구원에 실패했던 크리스 스트래튼은 26일 경기서 2이닝 3탈삼진 퍼펙트로 완벽투를 펼쳤습니다.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고 있는 안드레 팔란테 또한 금요일과 토요일 경기에 연달아 나서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며,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화장실로 향하던 카디널스 팬들을 다시 관중석으로 앉히는 조던 힉스·드류 버헤이겐·헤네시스 카브레라는 일요일 경기서 3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합작했습니다! 일요일 경기서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던 라이언 헬슬리는 바로 전날 1.1이닝을 투구하며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금요일이랑 일요일날 두 점씩만 더 내주지...!!'라는 아쉬움이 남는 시리즈였지만, 이런 3연전도 있는 법이죠~! 이번 시리즈에서 지난 사흘간 못 낸 점수까지 전부 몰아서 낸 다음 스윕으로 깔끔히 5월을 마무리하면 돼요!!!

 

 

 

Series Preview : Royals vs Cardinals

2023시즌 성적

Royals: 16-38 (American League 중부 지구 5위, 1위와 11.5경기 차)

Cardinals : 24-31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4위, 1위와 5경기 차)

 

8시즌 연속 5할 미만 승률의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정규 시즌 첫 번째 맞대결! 로열스는 지난 시즌 내내 혹독한 리빌딩을 진행하며 Again 2015를 위한 후일을 도모했습니다. 올해부터는 빅리그에서 강하게 자라는 유망주들이 위축되지 않고 제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심리학자를 더그아웃에 앉히는 실험을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규시즌 4할 1리의 승률에 그쳤던 지난해보다 훨씬 나빠진 성적에서 알 수 있듯 아직까지는 그 결실을 맺지 못한 모습입니다. 로열스에게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최근 두 시리즈 연속으로 위닝에 실패하며 지구 1위까지 빠르게 치고 올라가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긴 카디널스에게는 호재입니다! 2연승으로 깔끔하게 5월을 마무리했으면 싶은 홈 복귀 시리즈네요~! 

 

 

 

 

Probable Starters

Game 1 - 조시 스타몬트(Jowh Staumont, 18G 17IP 1HLD ERA 4.76) vs 애덤 웨인라이트(Adam Wainright, 4G 21.1IP 2W 2L ERA 6.33)

Game 2 - 잭 그레인키(Zack Greinke, 11G 57.1IP 1W 5L ERA 4.55) vs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11G 61.2IP 3W 1L ERA 4.23)

 

불펜 데이의 오프너로 나서는 왕년의 필승계투와 빅리그 통산 198승째 사냥에 나서는 레전드, 그리고 리빌딩 팀의 선발진을 이끄는 백전노장과 윈나우 팀의 선발진을 이끄는 1선발의 맞대결! 카디널스의 완승으로 예상되는 선발 매치업입니다!

 

 

금일 경기의 선발 투수로 출격하는 애덤 웨인라이트는 정규시즌 개막 직전 부상으로 로스터 합류가 늦어짐은 물론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안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는 중입니다. 좀처럼 6이닝 이상을 투구하지 못하는 이닝 소화력과 6점대 평균자책점은 분명 야디어 몰리나, 알버트 푸홀스와 함께 카디널스의 황금기를 빛냈던 레전드에게 기대하는 성적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꾸준히 소화하면서 선발투수로서의 최소한의 임무는 완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첫 두 경기서 연거푸 5이닝을 던졌고 지난 두 경기서 5.2이닝을 투구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등판은 어쩌면 2023시즌 첫 6이닝 이상 소화 경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지난해 로열스를 상대로 7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던 기억이 있는 웨인라이트가 오늘 경기를 기점으로 부활했으면 좋겠네요!!!

 

불펜 데이가 예상되는 로열스는 오프너로 조쉬 스타몬트를 내보냅니다! 지난 5년간 로열스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한 스타몬트는 2019년 빅리그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적이 없습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필승계투로서 23홀드 5세이브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지난해 6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96mph(154km/h)의 빠른 공과 82mph(131km/h)의 커브볼을 구사하는 투피치 피쳐였으나 이번 시즌부터 85.9mph(138km/h)의 슬라이더 또한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강력한 구위를 토대로 많은 삼진을 잡아내지만(K/9 11.12) 전반적으로 불안한 제구에 발목을 잡히는 모습입니다(BB/9 5.29). 커리어 첫 빅리그 선발 등판이라는 중책을 맡아 부담이 클 스타몬트를 인내심을 갖고 상대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_+

 

내일 경기서 맞붙는 양 팀의 피네스 피처 에이스 잭 그레인키마일스 마이콜라스는 얼핏 봤을 때 비슷한 성적을 기록 중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세부 지표를 파고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웨인라이트보다 단 한 살 어린 그레인키는 이제 6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것도 버거워진 상황에서 타선의 지원마저 받지 못하며 힘이 빠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반면 마이콜라스는 개막 직후 다소 부진했으나 최근 세 경기서 6이닝 이상을 소화함은 물론 직전 두 경기서 연속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함으로써 모젤리악 사장이 어째서 본인에게 윈나우 팀의 1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겼는지 오른팔로써 증명하는 중입니다! '떠오르는 신성' 마이콜라스가 '지는 별' 그레인키를 상대로 멋진 단판 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Probable Lineup

Royals

1. 닉 프래토(Nick Pratto, LF) - 2HR 1SB 13RBI .289 .389 .423

2. 비니 파스콴티노(Vinnie Pasquantino, 1B) - 9HR 24RBI .254 .335 .458

3. 살바도르 페레즈(Salvador Perez, DH) - 12HR 32RBI .282 .320 .537

4. 바비 위트 주니어(Bobby Witt JR., SS) - 9HR 15SB 25RBI .232 .267 .427

5. MJ 멜렌데즈(MJ Melendez, RF) - 5HR 1SB 22RBI .208 .296 .360

6. 마이클 매시(Michael Massey, 2B) - 3HR 3SB 15RBI .231 .280 .322

7. 프레디 페르민(Freddy Fermin, C) - 3HR 5RBI .244 .326 .512 

8. 니키 로페즈(Nickey Lopez, 3B) - 2SB 7RBI .217 .356 .333

9. 드류 워터스(Drew Waters, CF) - .250 .250 .250

 

Cardinals

1. 라스 눗바(Lars Nootbaar, CF) - 4HR 5SB 21RBI .268 .383 .392 

2.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t, 1B) - 10HR 7SB 26RBI .294 .400 .525

3. 놀란 고먼(Nolan Gorman, 3B) - 13HR 4SB 40RBI .281 .373 .575 

4.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DH) - 9HR 2SB 35RBI .261 .307 .430

5. 브랜든 도노반(Nrandon Donovan, RF) - 5HR 4SB 13RBI .252 .346 .374

6. 폴 데용(Paul Dejong, SS) - 8HR 3SB 18RBI .248 .327 .525

7. 알렉 버럴슨(Alec Burleson, LF) - 4HR 14RBI .240 .294 .400

8. 토미 에드먼(Tommy Edman, 2B) - 6HR 7SB 21RBI .266 .323 .456 

9. 앤드류 키즈너(Andrew Knizner, C) - 4HR 1SB 11RBI .231 .259 .449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양 팀 타선 모두 100%의 컨디션이 아닌 상황! 하지만 한 번 불이 붙었을 때의 파괴력은 카디널스가 훨씬 강할 것 같아요! 

 

 

 

시리즈 결과 예상

스윕

Posted by 채신영
:

by 떠돌관조

 

Reds Series Recap

5/22  Cardinals 5:6 Reds

5/23  Cardinals 8:5 Reds

5/24  Cardinals 3:10 Reds

5/25  Cardinals 2:1 Reds

 

  지구 꼴지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던 팀들이 만났다. 결과는 Even Series. 장군 멍군을 반복하며 아쉬운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더 아쉬운 쪽은 당연히 Cards다. 타선이 살아나며 해볼만하다고 여겼던 시리즈였기 때문이다. 타선은 할만큼 했다. 이번 시리즈 역시 도합 18점, 경기당 평균 4~5점 가량의 득점지원을 하며 준수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선발이 무너지며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 Monty가 4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두 번째 경기에서도 이기긴 했지만 Waino가 5.2이닝 5실점하며 경기를 타이트하게 만들었다. 거기다 3차전도 Matz가 4이닝 6피안타로 두들겨 맞았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Mikolas가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불펜들에게 휴식을 부여해줘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다음 시리즈도 힘겹게 풀어나가야 했을 것이다.

 

  불펜의 부진은 선발의 부진과 연관이 크다. 선발이 일찍 무너지며 연쇄작용으로 불펜에 과부화가 걸린 것. 물론 전체적인 퀄리티가 떨어지는건 사실이지만, 선발들의 조기강판은 불난 불펜에다 기름을 붓는 격이다.

 

  Cards에 뭐가 필요한지 명확히 보여준 시리즈였다. 긴 이닝을 버텨줄 선발이 필요하다. 그렇게만 된다면 다른건 자연스레 더 나아질거라 생각한다. 너무 타이트한 경기를 자주 치르는 것도 좋지 않다. 제발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란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Cleveland Guardians

 

2023 Season Record

STL 23승 29패 승률 .442 (NL Cnt 4위) Diff +14

CLE 21승 28패 승률 .429 (AL Cnt 3위) Diff -39

 

  비슷한 처지의 농어촌전형 수혜자들이 맞붙는다. 둘중에 굳이 비교하자면 Cards가 우위. 근데 어차피 도토리 키재기다. Reds 상대로도 어려운 시리즈를 만들어낸 Cards기에 너무 쉽게 생각해선 안될 듯 하다.


Probable Starters

[Gm1] M. Liberatore vs Shane Bieber

{5/26 19:10 EDT (5/27 08:10 KST)}

[Gm2] Jack Flaherty vs Tanner Bibee

{5/27 19:15 EDT (5/28 08:15 KST)}

[Gm3] J. Montgomery vs Hunter Gaddis

{5/28 13:40 EDT (5/29 02:40 KST)}

 

  선발 매치업은 Guards가 우위다. 그도 그럴것이, 일단 Bieber가 나온다. 거기다 2차전 Bibee도 떠오르는 신예. 그나마 Gaddis가 해볼만한데, 상대로 누가 나올지가 관건이다.

 

  1차전은 Libby와 Bieber의 대결이다. 솔직히 타선이 Bieber와 Guards 불펜을 공략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그래서 그냥 Libby 투구 내용 지켜보는게 관전 포인트인 경기라고 볼 수 있다. Libby가 6이닝 투구를 보여준다면 정말 기쁠듯.

 

  2차전 상대선발 Bibee는 앞에서도 말했듯 떠오르는 신예다. 데뷔해 초반부터 수준높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평속 95마일의 빠른 포심과 mid-80의 슬라이더가 주력구다. 여기에 체인지업과 커브볼을 섞어던지는 정도. 일단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다. 직전 두 번의 등판에서 7.2이닝 1실점과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연속 QS를 달성했다. 거기다 올해 데뷔해 낯선 상대라는게 Cards 타선에 걸림돌이다. 워낙 낯가림이 심한 타선이라 걱정이 태산이다. 점수 조금 뽑고 투수진이 식물타선 잘 막아주길 바래야 할 듯.

 

  3차전 상대선발 Gaddis가 그나마 공략해볼만한 선수. 93마일 포심을 던지는 평범한 선발자원이다. 삼진도 잘 잡지 못하는 유형. 어떻게든 배트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올해 배럴타구 허용이 극강이다. 배럴%가 1.2%에 불과하다. 예상외의 난관이 예상된다.


Bullpen Stats

STL ERA 3.82 / 186IP / whip 1.32 / AVG .233

       85BB 214SO [SV/SVO 11/22]

CLE ERA 3.27 / 168IP / whip 1.17 / AVG .220

       60BB 172SO [SV/SVO 19/31]

 

  스탯만 봐도 알겠지만, 그냥 Guards 불펜이 우위다. Cards 불펜은 삼진 잘 잡는거 말곤 모든 면에서 밀린다. 


Batter Matchup

* wRC+ 순서

St. Louis Cardinals

DH) N. Gorman 13HR .297 .389 .613 / wRC+ 171

SS) P. DeJong 8HR .281 .366 .596 / wRC+ 162

1B) P. Goldschmidt 9HR .292 .401 .516 / wRC+ 153

OF) O. Mercado 0HR .375 .375 .500 / wRC+ 142

CF) L. Nootbaar 4HR .271 .387 .400 / wRC+ 123

UT) T. Edman 6HR .277 .328 .472 / wRC+ 117

LF) J. Yepez 2HR .257 .316 .457 / wRC+ 114

3B) N. Arenado 9HR .264 .310 .437 / wRC+ 103

UT) B. Donovan 4HR .247 .335 .356 / wRC+ 94

C) W. Contreras 5HR .228 .310 .378 / wRC+ 93

C) A. Knizner 3HR .230 .260 .419 / wRC+ 84

LF) A. Burleson 3HR .231 .286 .376 / wRC+ 84

C) T. Barrera 기록 의미 X

 

Cleveland Guardians

IF) T. Freeman 0HR .316 .350 .421 / wRC+ 116

3B) J. Ramirez 6HR .266 .348 .462 / wRC+ 112

DH) J. Bell 3HR .226 .340 .341 / wRC+ 95

LF) S. Kwan 1HR .254 .342 .339 / wRC+ 92

OF) G. Arias 3HR .205 .287 .372 / wRC+ 83

2B) A. Gimenez 3HR .236 .304 .345 / wRC+ 82

1B) J. Naylor 7HR .224 .273 .401 / wRC+ 79

C) M. Zunino 3HR .170 .271 .340 / wRC+ 71

CF) M. Straw 0HR .225 .310 .285 / wRC+ 71

SS) A. Rosario 1HR .237 .275 .328 / wRC+ 65

RF) W. Brennan 1HR .213 .252 .306 / wRC+ 53

C) D. Fry 0HR .167 .231 .167 / wRC+ 13

C) C. Gallagher 0HR .098 .148 .118 / wRC+ -30

 

 

  타선은 보이는 대로. Cards 타선은 꽤 볼만한 타선을 갖췄지만, Guards는 그렇지 못했다. Freeman도 표본이 적어서 무의미한 수치. 사실상 Ramirez 말곤 wRC+ 100 이상을 찍는 타자가 없는 것이다. 가히 식물타선이라 할 수 있겠다.

 

  근데 또 일격을 당할 수 있는게 Cards의 야구 아니겠는가. 제발 선발들이 6+이닝 먹어가며 손쉬운 시리즈를 펼쳐주길 간절히 제발 제발 바랄 뿐이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선발 소화 이닝

  그나마 쉬운 타선을 만났기에 이젠 선발들이 한 건 해줄 때가 됐다. 목표는 QS. 더 큰거도 안바란다. 6이닝 3실점 이내로만 해달라. 그러면 이길 가능성이 매우 큰 시리즈다.

# 상대 에이스를 상대하는 젊은 좌타들

  Bieber를 상대하게 될 젊은 좌타들이 어떤 성적을 거둘까? 특히 Gorman, Nootbaar, Donovan 같은 타자들이 어떤 활약을 해주느냐에 달려있을 듯 하다. 상대 에이스를 무너뜨릴만한 재목이 있을까.

 

 

 

 
Welcome to New Era,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Series Recap :TigersvsCardinals

5/5 Tigers 5 - 4 Cardinals

5/6 Tigers 6 - 5 Cardinals

5/7 Tigers 6 - 12 Cardinals

 

 

'야, 왜 형이 MVP 1위였고 아레나도가 2위였을지 생각해 봐.' (사진 출처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의 화끈한 승리로 8연패 탈출&3연속 스윕 시리즈 저지! 그 중심에는 클라스는 영원함을 방망이로써 몸소 증명한 리그 최고의 타자 폴 골드슈미트가 있었습니다! 이제 아레나도만 살아나고 콘트레라스만 수비면에서 코치진의 신뢰를 다시 얻어내고 몰리나만 베네수엘라에서 차기 감독으로 납치해오면 됩니다!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Cubs

2022시즌 성적

Cardinals : 11-24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4위, 1위와 9경기 차)

Cubs: 17-17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3위, 1위와 2.5경기 차)

 

'영원한 라이벌' 시카고 컵스와의 2023시즌 첫 맞대결입니다! 컵스는 시즌 전 윌슨 콘트레라스 외에도 제이슨 헤이워드 등 7년 전의 '우승 멤버'를 과감히 떠나보내며 리툴링 시즌에 돌입했으나, 현재까지는 로또(코디 벨린저)와  FA 이적생(제임슨 타이욘), 유망주(저스틴 스틸) 등의 동시다발적 폭발로 지구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승 멤버(야디어 몰리나·알버트 푸홀스)를 떠나보낸 뒤 시즌 초반이지만 크게 휘청이는 모습을 보인 카디널스와는 대조적인데요!

 

하지만 양 팀의 절대적인 기대치는 '리툴링 시즌'과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입니다! 그리고 이전 34경기(컵스는 33경기)가 어쨌든 가장 마지막 경기에서 카디널스는 이겼고, 컵스는 졌습니다! 지난 시즌 컵스를 상대로만 13승을 수확했던 카디널스에게는 이번 시리즈야말로 무거운 공기를 전부 떨쳐내고 다시 지구 1위를 향해 힘차게 날갯짓할 기회입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7G 37.1P 1W 1L ERA 5.79) vs 마커스 스트로먼(Marcus Stroman, 7G 41.1IP 2W 2L ERA 2.18)

Game 2 - 잭 플래허티(Jack Flaherty, 7G 34.1IP 2W 4L ERA 6.29) vs 제임슨 타이욘(Jameson Taillon, 4G 17IP 2L ERA 5.29)

Game 3 - 조던 몽고메리(Jordan Montgomery, 7G 41IP 2W 4L ERA 3.29) vs 저스틴 스틸(Justin Steele, 7G 43.1IP 5W ERA 1.45)

 

숫자만 놓고 봤을 때는 컵스에게 매우 유리한 매치업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결코 어느 팀에게 우세한지 알 수 없는 무시무시한 시리즈임을 아실 거예요!!! +_+

 

어버이날 매치에서는 4경기 연속으로 방어율을 낮추고 있는 '절호조'의 마일스 마이콜라스와 3경기 연속으로 방어율이 상승했거나 답보 상태에 있는 '하락세' 마커스 스트로먼이 맞붙습니다! 마이콜라스는 개막 직후 살짝 부진하며 2년 연장 계약에 다소 의문을 표한 카디널스 팬덤의 우려를 한 몸에 샀습니다. 하지만 4월부터는 매 경기서 최소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에이스는 위기에서도 무너지지 않음을 증명하는 중입니다! 게다가 4월 16일 경기부터 보름 넘게 꾸준히 방어율을 낮추고 있는 상황! 한편 0점대 방어율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던 스트로먼은 4월 경기서 대량 실점하며 방어율이 대폭 상승했고, 이후 좀처럼 시즌 초반의 방어율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변수는 가족을 위해 시즌을 포기할 정도로 헌신적인 가장인 스트로먼이 어버이날에 출격한다는 점인데요! 마이콜라스 역시 가정적이기로는 팀에서 한 손가락 안에 꼽히는 만큼 절호조를 유지하며 우세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요일은 우완 파이어볼러 잭 플래허티 제임슨 타이욘의 맞대결! 플래허티와 타이욘은 둘 다 ①고점이 매우 높은 선발투수이며 ② 매년 일정 기간 이상 자신의 최고점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③이외의 기간에는 평범한 성적에 그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차이점도 있습니다! ① 절대적인 고점 자체는 플래허티가 더 높고 ② 타이욘은 건강히 시즌을 보내더라도 고점을 찍을지 불분명한 반면, 플래허티는 건강히 풀타임 시즌을 보내기만 한다면 반드시 자신의 고점을 보여준다는 것인데요(가짜 시즌 제외)! 공교롭게도 플래허티는 현재까지 자신의 고점을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건강히 개막 직후 일곱 경기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제 남은 2023시즌 동안 플래허티에게 남은 것은 건강히 잘 던지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는 것밖에 안 남은 상황! 그렇기에 2차전은 두 선발투수의 성적만 놓고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판도라의 상자 매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카디널스에게 닥친 모든 불운을 온몸으로 맞으면서도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진짜 에이스' 조던 몽고메리와 '사이 영 페이스' 저스틴 스틸의 에이스 매치! '팬그래프닷컴'에 의하면 몽고메리의 이번 시즌 BABIP(Batting Average on Balls In Play, 인플레이 타구 안타 비율)은 .312로 커리어 평균(.291)보다 높으며, FIP(Fielding Independent Pitching, 수비 무관 투구)는 2.87로 평균자책점보다 낮습니다. 한편 스틸은 BABIP .246(커리어 평균 .289), FIP 3.19(ERA 1.45)로 현재까지 매우 운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음이 확실한 모습! 카디널스가 앞선 두 경기서 좋은 어제 경기의 좋은 모습을 이어가기만 한다면 충분히 행운과 불운에 좌우되지 않고 몽고메리에게 승리를 안겨줄 수 있습니다! 

 

 

Probable Lineup

Cardinals

1. 라스 눗바(Lars Nootbaar, RF) - 2HR 3SB 9RBI .297 .429 .405

2. 브랜든 도노반(Brandon Donovan, LF) - 3HR 2SB 9RBI .268 .327 .392

3.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t, 1B) - 7HR 4SB 20RBI .321 .409 .582

4. 윌슨 콘트레라스(Wilson Contreras, DH) - 2HR 2SB 14RBI .265 .341 .393 

5.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3HR 1SB 18RBI .232 .282 .326

6. 놀란 고먼(Nolan Goran, 2B) - 7HR 3SB 23RBI .255 .347 510 

7. 딜런 칼슨(Dylan Carlson, CF) - 2HR 1SB 11RBI .235 .284 .358

8. 토미 에드먼(Tommy Edman, SS) - 5HR 3SB 14RBI .248 .322 .348

9. 앤드류 키즈너(Andrew Knizner, C) - 1HR 3RBI .205 .244 .333

 

Cubs

1. 니코 호너(Nico Hoerner, 2B) - 2HR 12SB 19RBI .309 .354 .303

2. 댄스비 스완슨(Dansby Swanson, SS) - 2HR 3SB 9RBI .271 .382 .357 

3. 이안 햅(Ian Happ, LF) - 4HR 4SB 18RBI .300 .418 .475 

4. 코디 벨린저(Cody Bellinger, CF) - 7HR 9SB 19RBI .300 .368 .567 

5. 에릭 호스머(Eric Hosmer, DH) - 2HR 14RBI .250 .292 .357 

6. 스즈키 세이야(Seiya Suzuki, RF) - 1HR 9RBI .259 .333 .358 

7. 패트릭 위즈덤(Patrick Wisdom, 3B) - 11HR 2SB 21RBI .229 .317 .587 

8. 트레이 만시니(Trey Mancini, 1B) - 3HR 16RBI .264 .311 .382

9. 터커 반하트(Tucker Barnhart, C) - 2RBI .186 .234 .209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아레나도! 우승하고 싶어서 옵트인 했으면 이제 장난 그만 치고 하드캐리해서 우승 좀 시켜줘!!!

양 팀 타선 모두 아직까지는 비시즌에 기대했던 최고의 밸런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수가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면 가볍게 빅이닝을 만들 저력을 자랑하는 두 라이벌리의 라인업! 어쩌면 지난 두 시리즈에 이어 이번 3연전 역시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질 수도 있겠네요! +_+

 

 

시리즈 결과 예상

2승 1패

 


아래 칼럼은 지난 스레드 작성일 이후 제가 직접 작성한 것들입니다!

 

어쩌다 보니 저 말고 아무도 관심 없을 테일러 모터 3부작이 됐네요!!

 

다음 스레드 순번까지는 칼럼 좀 많이 번역해서 가져올게요!!! 레알!!!!!

 

 

'前 KBO리거' 테일러 모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지명할당 (04.24)

 

'前 KBO리거' 테일러 모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지명할당

3년 전 KBO리그에서 뛰었던 내야수 테일러 모터(33)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지명할당 조치되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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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의 2023년은 그야말로 '행운의 연속'이었습니다. 지난 11월 카디널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던 모터는 시즌 전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선수 명단에 포함되며 23년을 시작했습니다. 주전 내야수 놀란 아레나도, 폴 골드슈미트, 토미 에드먼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참가하면서 엔트리에 공백이 생긴 덕분이었습니다.

 

 

테일러 모터, 지명할당 사흘만에 '신인왕 후보' 조던 워커 밀어내고 빅리그 복귀 (04.27)

 

테일러 모터, 지명할당 사흘만에 '신인왕 후보' 조던 워커 밀어내고 빅리그 복귀

사흘 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지명할당 조치되었던 내야수 테일러 모터(33)가 부활(?)에 성공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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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우주의 기운이 모터에게 모인 듯한 모습입니다. (...) 마이너 계약을 맺은 지 단 하루만에 다시 메이저 계약서에 사인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개막 엔트리 승선 → DFA → 3일만에 재계약 → 10일만에 재DFA' 모터는 끝! (05.07)

 

'개막 엔트리 승선 → DFA → 3일만에 재계약 → 10일만에 재DFA' 모터는 끝!

테일러 모터(33)의 천운이 다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은 지난 7일 (한국시간) 공식 SNS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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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를 밀어내고 40인 엔트리에 입성한 바레라는 마몰 감독이 윌슨 콘트레라스(30)의 수비 능력을 불신하며 콜업한 백업 포수입니다. 지난해까지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이었던 바레라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시즌 동안 51경기에 나와 2홈런 14타점, .231 .317 .315의 슬래시라인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은 금지약물 검출로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으며 한 경기도 뛰지 못했습니다.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통산 dWAR 0.0입니다. 카디널스 팬덤이 증오해 마지않는 앤드류 키즈너(28)와 공수 양면에서 쌍벽을 이루는 선수입니다. ​ 

 

모터는 그런 선수에게 밀렸습니다.

Posted by 채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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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 Recap : Diamondbacks vs Cardinals 

4/17 Diamondbacks 6 - 3 Cardinals

4/18 Diamondbacks 8 - 7 Cardinals

4/19 Diamondbacks 5 - 14 Cardinals

 

 

(사진 출처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루징 시리즈! 하지만 사흘 동안 도합 27안타 6홈런 24득점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운드를 맹폭격하며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타선이 얼마나 막강한지를 내셔널리그 만천하에 증명한 시리즈가 됐습니다!

 

타선은 대부분의 타자들이 제 몫을 해주는 가운데 '포스트 몰리나' 윌슨 콘트레라스의 완벽한 부활이 모두를 감격하게 만들었습니다! FA 계약을 통해 카디널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2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콘트레라스는 화끈한 방망이로 몰리나의 공백을 메워주리라 기대받았으나, 시즌 초반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3연전에서는 6안타(2루타 3개) 2홈런 5타점으로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18일 경기에서는 콘트레라스의 연타석 홈런이 터진 덕분에 무기력한 대패로 끝날 수도 있었던 경기를 기분 좋은 한 점 차 패배로 마무리 지었습니다+_+ 콘트레라스! 폴 솔드슈미트, 놀란 아레나도랑 함께 100홈런 정도만 합작해줘!!!

 

콘트레라스를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 또한 다이아몬드의 명품 투수진을 상대로 강력한 한 방을 뽐냈습니다! 월요일 경기에서는 이제 빅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알렉 버럴슨이 5점 차로 뒤지고 있던 8회 말에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이로써 불펜 B조만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려 했던 다이아몬드백스의 계획은 완전히 어그러지고 말았습니다(9회 말 앤드류 셰이핀 등판). 화요일에는 폴 골드슈미트가 2회 말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으며, 라스 눗바와 타일러 눗바가 3출루+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수요일 경기에서는 매디슨 범가너의 커리어에 방점을 찍는 토미 에드먼의 석 점 홈런, 신인의 풋풋함이 옅어지고 있는 '2년 차 베테랑 빅리거' 놀란 고먼의 커리어 첫 그랜드슬램이 작렬했습니다!!!

 

마운드는 살짝 부진했지만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습니다! 잭 플래허티는 7회 들어 무너지면서 4실점 했으나 6회까지는 단 한 점만 내주며 '건강한 플래허티'의 무서움을 보여줬습니다. 조던 몽고메리는 살짝 많이 부진했지만, 원래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날이 있는 법입니다! 시리즈 마지막 선발투수였던 제이크 우드포드는 다이아몬드백스의 핵타선에 맞서 5회까지 버팀으로써 2경기 연속으로 5이닝 이상을 소화했습니다! 불펜에서는 헤네시스 카브레라(3이닝 5탈삼진 1실점), 조조 로메로(1.2이닝 1탈삼진 무실점), 조던 힉스(2이닝 5탈삼진 무실점), 드류 버헤이겐(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잭 톰슨(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이 철벽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이제 선발진의 컨디션만 올라온다면 그야말로 무적이겠네요~!

 

1승 2패라는 기록 이상의 값짐이 빛났던 시리즈였습니다!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Mariners

2023시즌 성적

Cardinals : 8-11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4위, 1위와 6경기 차)

Mariners : 8-11 (American League 서부 지구 4위, 1위와 4.5경기 차)

 

지난 시즌 놀라운 성적으로써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20년 만의 암흑기에서 탈출한 시애틀 매리너스와 지구 4위간 맞대결을 펼칩니다! 매리너스는 지난겨울 동안 '슬러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공수 겸장 2루수' 콜튼 웡, 'AJ 폴락'을 차례로 영입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카디널스와 똑같은 성적에서 알 수 있듯 시즌 초반의 출발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카디널스와 만나기 직전 3경기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만나 투·타 모두 좋지 못한 모습으로 피스윕을 당했습니다. 지난 시리즈에서 루징 시리즈를 당했고 선발진을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퀄리티가 좋았던 카디널스가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스티븐 마츠(Steven Matz, 3G 16.2IP 2L ERA 6.48) vs 조지 커비(George Kirby, 3G 16.2IP 1W 1L ERA 3.78)

Game 2 -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4G 20IP 1L ERA 8.10) vs 루이스 카스티요(Luis Castillo, 4G 24.2IP 2W ERA 0.73)

Game 3 - 잭 플래허티(Jack Flaherty, 4G 21.1IP 1W 2L ERA 2.95) vs 크리스 플렉센(Chris Flexen, 4G 17.1IP ERA 7.79)

 

눈에 보이는 성적만 놓고 보면 '세 번째 경기 빼고 승산이 있나...?' 같은 생각이 들 법도 한 매치업! 하지만 선발의 이름값에 따라서 승패의 결과가 정해져 있다면, 야구는 재미있는 스포츠가 아닐 것입니다! 

 

 

주말 시리즈의 1선발로 출격하는 스티븐 마츠는 플래허티와 함께 단 한 번의 결장도 없이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면서 '건강한 스·잭 듀오'의 모습을 바라던 카디널스 팬들의 염원을 이뤄주었습니다!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건강하기만 할 뿐, 성적은 좋지 않습니다! 5점대의 FIP(Fielding Independent Pitching,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4.32의 높은 BB/9(9이닝당 볼넷 비율), 그리고 1.80의 WHIP(이닝당 안타 및 볼넷 허용률)에서 알 수 있듯 세부 지표 또한 좋지 않습니다! 강점인 강속구 또한 2022년의 94.5mph(152km/h)에서 93.8mph(150km/h)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이유는, 이닝조차 못 먹고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오다가 빠르게 시즌을 마감한 작년과 달리 매 경기마다 5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건강함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때...! 과연 시즌 첫 세 경기를 부상 없이 마친 마츠는 '마츠다움'을 보여줄지가 수요일 경기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_+

 

한편 '베테랑 좌완 에이스' 마츠와 한 판 대차게 붙을 매리너스 조지 커비는 지난 시즌 소속팀의 암흑기 탈출을 이끈 주역입니다! 평균 95마일, 최고 100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130이닝 동안 겨우 22개의 볼넷만 내줬을 정도로 빼어난 제구는 빅리그 데뷔 1년 차의 커비를 에이스로 만들어줬습니다! 카디널스와는 이번이 첫 맞대결! 하지만 2년 전인 2021년 9월 11일에 카디널스가 커비에게 10안타를 뽑아내며 3득점을 한 적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_+ 아쉽게도 당시 커비를 공략한 인물들은 현재 아무도 빅리그 엔트리에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커비가 그날의 악몽을 0.1초라도 떠올리는 역할은 해줄 수 있겠죠! 마츠만 제 몫을 해준다면 해볼 만한 선발 맞대결이 되겠습니다!

 

 

토요일 경기에서는 지난해까지 카디널스의 든든한 1선발이었던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마운드에 오릅니다! 개막을 앞두고 2년 4,0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적어도 2024년까지는 금전으로써 웨인라이트의 뒤를 잇는 1선발이 되기로 약속했던 마이콜라스! 하지만 한화로 529억 8013만 2450원이라는 무시무시한 금액을 받아버린 탓에 다리 힘이 풀려버린 것일까요? 개막 직후 네 경기에서 작년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이마에 주름을 하나씩 그어줬습니다! 다행히도 지난 1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는 5.2이닝 4탈삼진 3실점 2자책으로 개막 이후 최고의 호투를 펼쳤습니다! 이날 맞붙을 루이스 몽고메리는 개막 직후 4경기서 완벽에 가까운 피칭으로 최고의 스타트를 끊은 상황! 마이콜라스만 지난 경기에 이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되찾는다면 흥미진진한 에이스 매치가 펼쳐지겠네요! +_+

 

일요일 경기 선발투수는 이번 시즌 스티븐 마츠와 함께 건강 듀오로 맹활약함으로써 카디널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선사할 잭 플래허티입니다! 세 번째 등판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언터쳐블 피칭'을 이어 나가던 플래허티는, 17일 경기서 4실점으로 삐끗했음에도 1할대 피안타율을 유지하며 구단이 그를 계속해서 기다린 이유에 대해 증명하고 있습니다! 플래허티와 맞붙는 크리스 플렉센은 7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함은 물론, 마지막 등판에서도 6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좀처럼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플래허티의 씽씽투를 앞세워 여유롭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경기로 전망됩니다!

 

 

Probable Lineup

Cardinals

1. 브랜든 도노반(Brandon Donovan, 2B) - 2HR 2SB 5RBI .270 .329 .413

2. 알렉 버렐슨(Alec Burleson, LF) - .250 .304 .481 2HR 7RBI

3.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DH) - 2HR 2SB 9RBI .313 .439 .493

4.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2HR 1SB 13RBI .293 .349 .413

5. 윌슨 콘트레라스(Wilson Contreras, C) - 2HR 2SB 9RBI .274 .357 .452

6. 놀란 고먼(Nolan Gorman, 1B) - 5HR 1SB 18RBI .316 .403 .649

7. 조던 워커(Jordan Walker, RF) - 2HR 2SB 9RBI .269 .310 .388

8. 딜런 칼슨 1SB 3RBI .237 .293 .316

9. 토미 에드먼(Tommy Edman, SS) - 2HR 1SB 7RBI .274 .366 .435

 

Mariners

1. 훌리오 로드리게즈(Julio Rodríguez, CF) - 4HR 4SB 12RBI .259 .308 .482

2. 타이 프랭스(Ty France, 1B) - 1HR 1SB 13RBI .316 .398 .474

3. 에우헤니오 수아레즈(Eugenio Suárez, 3B) - 2HR 13RBI .280 .345 .400

4. 칼 랄리(Cal Raleigh, C) - 2HR 12RBI .237 .328 .424

5. 제러드 켈닉(Jarred Kelenic, LF) - 4HR 3SB 9RBI .310 .385 .603 

6. 테오스카 에르난데스(Teoscar Hernández, RF) - 3HR 1SB 10RBI .240 .275 .387

7. AJ 폴락(AJ Pollock, DH) - 2HR 6RBI .111 .194 .333

8. J.P. 크로포드 (J.P. Crawford, SS) - 3RBI .236 .382 .327 

9. 콜튼 웡(Kolten Wong, 2B) - 3RBI .098 .190 .098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양 팀 타선 모두 만만치 않습니다! 어느 팀 타선에 먼저 불이 붙느냐가 시리즈의 포인트가 되겠네요~

 

 

시리즈 결과 예상

쫄깃한 위닝 시리즈


아래 칼럼은 지난 스레드 작성 이후 제가 번역한 칼럼입니다!

 

이것저것 다른 글 써야 하는 일정이 자꾸 생겨서 두 개밖에 못 했는데 한 명이 DFA로 다른 팀 가서

 

이번 스레드 아래에 달린 번역 칼럼은 하나밖에 없네요! 이런!!!~

 

 

'빅리그' 같은 문화로 트리플A의 루키들을 준비시킨 밴 존슨(Ben Johnson)

 

'빅리그' 같은 문화로 트리플A의 루키들을 준비시킨 밴 존슨(Ben Johnson)

원문은 지난해 12월 12일에 <St. Louis Post-Dispatch>의 Daniel Guerrero가 작성한 기사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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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럴슨과 같은 외야수에게 존슨이 멤피스에서 기대했던 책임감과 가장 많은 타격 훈련, 배팅 박스에서의 타격 어프로치 작업, 혹은 타구를 읽고 송구하는 일에 꼼꼼해지는 것과 같이, 이 좌타 외야수가 말한 것들은 사소한 일들입니다. 하지만 이는 그를 메이저에 도착하자마자 준비된 것처럼 느끼게 해줬습니다.

Posted by 채신영
:

by 떠돌관조

 

Pirates Series Recap

4/13  Pirates 5:0 Cardinals

4/14  Pirates 0:3 Cardinals

4/15  Pirates 6:3 Cardinals

4/16  Pirates 4:5 Cardinals

 

  이제는 슬슬 탱킹팀의 면모를 벗어던지기 시작한 Bucks. 반면 Cards의 시즌 초반 기세는 좋지 못했다. 그렇게 우려 속에 시작된 시리즈는 역시 쉽게 풀리지 않았다. 서로 장군 멍군을 먹이던 시리즈는 결국 스플릿으로 마감. 이젠 Bucks가 정말 쉽지 않은 상대가 됐음을 실감하게 되는 시리즈였다.

 

  선발 투수들은 확실히 전보단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1차전에서 실질적 에이스 Monty는 또 한번의 QS를 기록했고, 2차전에서 Woodford는 시즌 첫 5+이닝 소화에 무실점 피칭까지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차전 Matz도 제구가 아쉬웠지만 5.2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제 역할을 다했으며, 4차전 Mikolas는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어쨌든 5.2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문제는 타선이다. 1차전부터 무기력한 영봉패를 당했다. 이후 2차전에 투수들의 활약으로 3득점으로 승리를 거뒀으나, 3-4차전엔 모두 연장 승부를 치르는 초접전을 치렀다. 쳐줘야할 선수들이 쳐주질 못하니 득점력이 떨어진다. 득점권에서 평균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가장 큰 문제. 지금도 득점권 타율이 .245로 전체 19위에 머물러있는데, 얼마전까지 이 부문에서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득점권 ops는 .678로 전체 26위에 불과하다. 득점권에서의 결정적인 장면들이 연출되지 못하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스탯들이다.

 

  뭐라해야할까, 개인적으론 타순이 각자의 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테이블세터와 중심타선의 기복이 심하다. 그리고 이 둘의 엇박자가 자주 난다. 거기다 Goldy-Nado의 장타가 기대만큼 터지지 않는다. 큰거 한 방을 쳐서 상황을 해결해줘야할 둘이 테이블세터 노릇을 하고있으니 하위타순의 요행을 바래야한다. 그나마 Gorman이 소년가장 역할을 하고 있어 망정이지, 아니었음 정말 처참했을 것이다. 그나마 최근 Conty가 살아날 기미를 보인다는건 좋은 소식이다. 또한 돌아온 Nootbaar가 첫 경기부터 좋은 폼을 보여줬으니 기대할만 하다.

 

  하위권으로 분류되던 팀과도 이렇게 접전을 벌이면 어렵다. 이젠 또다시 5할+ 예상 팀들과의 대결들이 줄을 잇는다.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지켜봐야할 것이다.


Series Preview

Arizona Diamond-back vs. St. Louis Cardinals

 

2023 Season Record

ARI 9승 7패 승률 .563 (NL Wst 1위) Diff -2

STL 7승 9패 승률 .438 (NL Wst 4위) Diff -7


Probable Starters

[Gm1] Merrill Kelly vs Jack Flaherty

{4/17 19:45 EDT (4/18 08:45 KST)}

[Gm2] Drey Jameson vs Jordan Montgomery

{4/18 19:45 EDT (4/19 08:45 KST)}

[Gm3] Madison Bumgarner vs Jake Woodford

{4/19 13:15 EDT (4/20 02:15 KST)}

 

  선발진은 비등비등하다. 물론 시즌 초반에 한없이 무너지던 Cards 선발진 스탯이 한참 아래지만, 최근 폼이 슬슬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해볼만하다.

 

 1차전은 볼질중인 두 선발의 대결이다. 참고로 둘의 올시즌 BB/9는 Kelly가 7.04, Flaherty가 8.22다. 이 볼질로 준수한 ERA를 기록중인 것도 판박이다. 차이를 꼽자면 Flaherty는 직전 등판에서 영점이 좀 잡혔다는거? 이 둘이 여전한 볼질을 보여준다면 커미셔너가 원하던 경기시간 단축은 없던 일이 될지도 모르겠다. 어쨋든 이 경기는 누가 덜 볼질하냐에 달려있을듯 하다.

 

  2차전은 핏덩이 Jameson과 Cards의 실질적 에이스 Monty의 대결이다. 시즌 초반엔 불펜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다 직전 등판에서 선발 기회를 받았던 Jameson은 아직 이닝을 늘려가는 과정 중인 듯 하다. 하지만 성적이 상당히 좋다. 평균 95마일 싱커와 헛스윙 유도력이 좋은 슬라이더가 일품이다. 올시즌 슬라이더의 Whiff%는 무려 73.1%에 달한다. 아무래도 Cards 타자들의 헛스윙을 많이 볼 수 있을 듯 하다. 다만 하드힛과 배럴타구 허용이 많다. 이 부분을 파고들 필요가 있어보인다. Monty야 뭐 잘 던져주리라 믿는다. QS 기원.

 

  3차전은 똥볼러들 대결이다. 이젠 90마일도 못던지는 Madbum과 털리면 영혼까지 털리는 Woodford가 맞붙는다. 개인적으론 Woodford가 우위이지 않을까 싶다. 타자들과의 상대전적도 Cards가 우위다. Conty, Edman, Goldy 등이 Madbum을 잘 공략했고, Nado도 그가 익숙하다. 다만 극한의 좌우놀이를 시전중인 Marmol이 어떤 라인업을 꺼내들지가 변수다. 이번에도 Gorman 빼면 좀 화날 듯 하다. 한편 Woodford는 D-backs 타자들이 많이 상대해보지 못했다. 그건 저쪽 타자들도 마찬가지일 터. 생소함을 무기로 던져주길 바란다. 어차피 다음날 휴식일이니까 불펜 총동원도 가능하다.


Bullpen Stats

ARI ERA 4.55 / 55.1IP / whip 1.39 / AVG .244

       27BB 58SO [SV/SVO 4/6]

STL ERA 3.39 / 58.1IP / whip 1.29 / AVG .245

       21BB 65SO [SV/SVO 4/8]

 

  불펜 성적은 Cards가 우위다. 다만 최근 Helsley의 상태가 심상치 않고, 부진을 거듭하던 Hicks는 Low-Leverage 행을 통보받았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Thompson과 VerHagen, Gallegos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아니, Hicks가 중요 상황에 안 나오는건 플러스 요인인가? 어찌됐건 Hick만 빼면 Marmol의 불펜 운용은 나쁘지 않았다. 그저 믿어볼 수 밖에.


Batter Matchup

* wRC+ 순서

Arizona Diamond-backs

IF) G. Perdomo 1HR .400 .516 .640 / wRC+ 210

3B) E. Longoria 2HR .286 .355 .571 / wRC+ 143

1B) P. Smith 0HR .333 .375 .533 / wRC+ 141

3B) J. Rojas 0HR .356 .400 .467 / wRC+ 132

OF) C. Carroll 4HR .288 .300 .542 / wRC+ 119

SS) N. Ahmed 0HR .324 .324 .382 / wRC+ 88

DH) L. Gurriel Jr. 1HR .250 .273 .404 / wRC+ 75

2B) K. Marte 1HR .218 .271 .382 / wRC+ 72

C) J. Herrera 0HR .235 .316 .235 / wRC+ 57

OF) A. Thomas 0HR .195 .267 .293 / wRC+ 51

1B) C. Walker 2HR .196 .230 .339 / wRC+ 45

OF) J. McCarthy 0HR .170 .264 .234 / wRC+ 39

C) G. Moreno 0HR .231 .225 .308 / wRC+ 34

 

St. Louis Cardinals

OF) L. Nootbaar 1HR .286 .667 .714 / wRC+ 249

DH) N. Gorman 4HR .333 .421 .667 / wRC+ 184

1B) P. Goldschmidt 1HR .322 .452 .458 / wRC+ 157

3B) N. Arenado 2HR .333 .384 .470 / wRC+ 131

LF) A. Burleson 1HR .279 .326 .488 / wRC+ 119

2B) B. Donovan 2HR .267 .318 .417 / wRC+ 100

RF) J. Walker 2HR .267 .302 .400 / wRC+ 92

SS) T. Edman 1HR .264 .339 .340 / wRC+ 88

CF) T. O'Neill 2HR .255 .286 .404 / wRC+ 87

UT) T. Motter 0HR .231 .286 .385 / wRC+ 82

C) W. Contreras 0HR .200 .286 .240 / wRC+ 52

OF) D. Carlson 0HR .214 .267 .250 / wRC+ 46

C) A. Knizner 0HR .083 .083 .083 / wRC+ -61

 

  Cards 타선은 분명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타선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 합이 잘 맞지 않고 있다. 주자는 많이 나가는데 들여보내질 못하고, 주자를 쌓아놔야할 때는 그렇지 못한다. 중심을 잡아줘야할 Goldy-Nado 보단 Gorman 같은 젊은 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베테랑들의 활약이 동반되어야만 이 팀 타선의 진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Conty의 부활도 절실하다. 뭔가 수비력은 증가하고 공격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최근 타구 속도 등의 상승은 매우 고무적이다. 슬슬 스퍼트 올려서 정상적인 스탯을 찍을때가 됐다.

 

  Walker는 컨디션이 아직 정상이 아니다. 12게임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동안에도 그닥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강한 타구는 곧잘 때려내는데, 문제는 발사각이다. 평균 발사각이 5.6도로 매우 낮다. 덕분에 배럴타구가 나오질 않는다. 마이너에선 강한 타구로 내야를 뚫었다지만, 빅리그 수비 상대로도 통할거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자칫하다간 이번 시리즈 상대로 만나는 Carroll(4홈런)에게 신인왕을 내줄 수도 있다. 계속 하위타선에서 적극적으로 치면서 해결법을 조금은 빨리 찾아가길 바란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젊은 좌타들의 활약

  1-2차전에 상대의 강한 선발들이 나온다. 둘 모두 우완인지라 Cards 타선의 젊은 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주어야한다. 그 선봉엔 Cards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Gorman과 얼마전 복귀한 Nootbaar가 있다. 이 둘이 활발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 또한 그 뒤로 Burleson, Donovan 등이 잘 치고 나가준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이다.

# 익숙한 서부로 향하는 Goldy-Nado

  Cards는 Goldy와 Nado의 활약이 절실하다. 이 둘을 타선 중심에 박고 게임을 돌리기 때문에, 이 둘이 식어버린다면 타선의 흐름이 끊겨버린다. 마침 이 둘에겐 너무나도 익숙할 NL West 나들이다. 지난 Rockies 시리즈처럼 위닝시리즈를 거두는데 선봉장으로 나서주길 바란다.

 


※ 짧은 멤피스 선발 유망주 소식 ※

 

Matthew Liberatore

3G 17IP 10H(1HR) 7BB 24SO 2R(2ER)

whip 1.00 / AVG .175 / ERA 1.06

[경기당 포심 평균구속]

94.8mph / 94.1mph / 95.4mph

 

Gordon Graceffo

3G 11IP 8H 1HB 7BB 11SO 5R(4ER)

whip 1.36 / AVG .200 / ERA 3.27

[경기당 포심 평균구속]

94.1mph / 94mph / 93mph

 

 


 
Welcome to New Era,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Series Recap : Blue Jays vs Cardinals 

3/30 Blue Jays 10 - 9 Cardinals

4/1 Blue Jays 1 - 4 Cardinals

4/2 Blue Jays 4 - 9 Cardinals

 

 

(사진 출처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 3연전을 기분 좋게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습니다! 올해 역시 카디널스가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의 강자임은 물론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까지 넘볼 수 있는 강팀을 보여준 경기력이기도 했습니다!

 

타선에서는 카디널스의 추후 10년을 이끌어갈 신인 선수들이 마치 야디어 몰리나와 알버트 푸홀스의 공백을 걱정 말라는 듯 연일 무력시위를 펼쳤습니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공·수 양면에서 빼어난 모습을 보여준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골든글러버' 브랜든 도노반은 3연전 동안에만 5안타와 두 개의 홈런을 몰아쳤습니다! 빅리그 데뷔 시즌부터 14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던 '슈퍼 루키'  놀란 고먼은 삼진보다 많은 볼넷을 얻어나가 모두의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으며(2022시즌 103삼진 28볼넷), 일요일에는 멀티 홈런으로써 건재한 장타력까지 자랑했습니다. 지난해 트리플A를 폭격하며 마이너리그에서 모든 준비를 마쳤던 '팀 내 유망주 5위' 알렉 버럴슨은 일요일 경기서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맹활약으로 기대에 미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시범경기에서 '리즈 시절 푸홀스' 안 부러운 타격으로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 조던 워커는 스무 살 신인답지 않게 강심장의 면모를 뽐내며 매 경기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베테랑 선수들이라고 해서 마냥 젊은 타자들의 활약상을 지켜만 봤던 것은 아닙니다! 이번 시즌에도 카디널스의 붙박이 3·4번 타자로 나설 예정인 놀란 아레나도와 폴 골드슈미트는 시리즈 동안 10안타 5타점 5득점 1도루를 합작하며 신인들의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무엇보다 팬들을 기쁘게 했을 타자는 '돌아온 골든글러버' 타일러 오닐! 지난 시즌 계속된 부상과 부진으로 빅리그 30홈런 타자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한 오닐이었지만, 이번 개막 시리즈에서는 첫 경기에서부터 홈런포를 신고하며 부활의 서막을 예고했습니다. 

 

투수진은 타자들의 불방망이를 보며 눈앞에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의 잔상이 아른거렸던 탓에 100%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3.1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얻어맞으며 5실점 한 끝에 강판 됐습니다. 일요일 경기 선발 투수였던 조던 몽고메리 또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5회까지 마운드에서 버텼으나, 6피안타 1볼넷 3실점의 투구 내용은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이제 겨우 서른 번이 넘는 선발 등판 중 단 한 번의 경기를 치렀을 뿐! 걱정과 염려보다는 박수갈채를 받는 것이 더욱 익숙한 두 에이스 듀오이기 때문에 큰 걱정이 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토요일에는 잭 플래허티가 부상을 털고 돌아와 5이닝 노히트 '완벽투'를 펼쳤으며, 개막전에서 부진한 안드레 팔란테와 라이언 헬슬리는 이튿날 곧바로 무실점하며 잘못 끼운 단추를 곧바로 바로 맞췄습니다+_+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이 '카디널스는 카디널스다'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깔끔한 시작이었습니다! 

 

 

Series Preview : Braves vs Cardinals

2023시즌 성적

Braves: 2-1 (National League 동부 지구 2위, 1위와 0.5경기 차)

Cardinals : 2-1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공동 1위)

 

지난 시즌 5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우승의 위업을 이루며 포스트시즌에서 카디널스의 커다란 위협이 될 예정이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정규 시즌 첫 번째 맞대결!  아틀랜타는 지난 스토브리그 동안 다섯 번째 우승을 위해 초대형 트레이드로써 공·수 겸장 포수 션 머피를 영입했으며, 다른 포지션 또한 적극적으로 뎁스를 보강하는 등 매우 공격적인 행보를 펼쳤습니다. 개막 3연전에서의 성적은 2승 1패, 15득점 7실점! 지난 시즌 카디널스의 브레이브스 상대 전적은 3승 4패로 근소한 열세!!! 정말이지 조마조마한 매치업...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없으시죠?????

 

카디널스는 '열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윈나우를 달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굴지의 명문 구단입니다

 

주중 3연전의 승자는 당연히 카디널스가 될 거예요!!!

 

 

 

Probable Starters

Game 1 - 찰리 모튼(Charlie Morton, 2022 Season 31G 172IP 9W 6L ERA 4.34) vs 제이크 우드포드(Jake Woodford, 2022 Season 27G 48.1IP 4W ERA 2.23)

Game 2 - 딜런 닷(Dylan Dodd, 2022 Season Milb 26G 142IP ERA 3.36) vs 스티븐 마츠(Steven Matz, 2022 Season 15G 48IP 5W 3L ERA 5.25)

Game 3 - TBD vs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1G 3.1IP ERA 13.50)

 

빅리그 통산 116승의 백전노장과 통산 8승의 유망주 투수, 그리고 처음 빅리그 땅을 밟는 신인과 베테랑 좌완 파이어볼러의 맞대결!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시리즈의 향방만큼이나 팽팽한 선발 매치업입니다!

 

 

평일 시리즈의 1선발로 출격하는 제이크 우드포드는 시범경기에서 5경기(선발 2경기) 17.2이닝 18탈삼진 평균자책점 2.04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27경기 48.1이닝 4승 평균자책점 2.23의 호성적을 올렸던 지난해의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 애덤 웨인라이트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백이 된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겠죠? 우드포드는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9순위에서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 출신! 하지만 프로 데뷔 이후 이렇다 할 발전을 이루지 못하며 지난 3년간 스윙맨으로 출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해에도 포심 포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92.4MPH(148.7km/h)로 빠르지 않았으나, 피안타율(2021년 .250 → 2022년 .208)을 낮추는 데 성공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과연 우드포드는 실력으로써 만들어낸 빅리그 고정 선발의 기회를 거머쥘 수 있을까요?

 

브레이브스의 월요일 경기 선발투수 찰리 모튼 우드포드가 30대 후반까지 빅리그에서 살아남는다면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보여주는 거울 같은 투수입니다. 2002년 드래프트 3라운드 저체 95번에서 브레이브스의 지명을 받은 모튼은 빅리그 데뷔 초기에 지난 3년간의 우드포드보다 훨씬 부진한 성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2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자신의 강점인 신체 조건을 활용한 투구폼을 개발했고, 그 결과 평균 90마일 초반대의 평범한 패스트볼을 갖고도 빅리그 선발투수로 롱런할 수 있었습니다. 2017시즌부터는 평균 90마일 중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파워 피처로 거듭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2021년보다 훨씬 못한 성적을 올리며 에이징 커브가 찾아온 듯한 모양새! 충분히 '젊은 피' 우드포드가 잡을 수 있는 상대입니다.

 

 

화요일에는 부상을 떨치고 돌아온 좌완 에이스 스티븐 마츠가 시즌 첫 승을 수확하러 나섭니다!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던 마츠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3경기(선발 2경기) 11.2이닝 12탈삼진 평균자책점 1.54로 '건강한 마츠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줬습니다. 부상만 없다면 플래허티와 함께 선발진의 쌍두마차로서 카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충분히 견인할 수 있는 좌완 에이스입니다! 한편 이날 '골리앗' 마츠와 맞대결을 펼치는 '다윗' 딜런 닷은 올해 처음으로 빅리그 땅을 밟는 25세의 좌완 유망주 투수입니다. 2021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브레이브스의 지명을 받은 닷은 최고 95마일의 패스트볼과 좋은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지난해 풀타임 선발투수로서 하이 싱글 A와 더블A에서 모두 준수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오는 4일에는 마츠에게 메이저리그의 쓴맛을 맛볼 예정입니다! 

 

 

5일 경기 선발 매치업은 브레이브스의 선발투수가 확정되는 대로 바로 작성하겠습니다!

 

 

 

Probable Lineup

Brewers

1.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Ronald Acuña Jr, RF) - 1HR 1SB 1RBI .231 .333.462

2. 맷 올슨(Matt Olson, 1B) - 2HR 3RBI .364 .462 1.000

3. 오스틴 라일리(Austin Riley, 3B) - 1RBI .200 .385 .200

4. 아지 알비스(Ozzie Albies, 2B) - 1RBI .333 .385 .333

5. 트래비스 다노(Travis d'Arnaud, DH) - 3RBI .462 .462 .538

6. 마르셀 오주나(Marcell Ozuna, LF) - 1HR 1RBI .083 .083 .333

7. 마이클 해리스 2세(Michael Harris II, CF) - 1RBI .300 .417 .400

8. 션 머피(Sean Murphy, C) - .000 .125 .000

9. 올랜도 아르시아(Orlando Arcia, SS) - 1RBI .364 .417 .364

 

Cardinals

1. 브랜든 도노반(Brandon Donovan, 2B) - 2HR 4RBI .357 .333 .786

2. 알렉 버럴슨(Alec Burleson, LF) - 1HR 2RBI .375 .375 1.000

3.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1B) - 1SB 1RBI .500 .571 .583

4.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4RBI .308 .357 .385

5. 윌슨 콘트레라스(Wilson Contreras, C) - .500 .500 .625

6. 놀란 고먼(Nolan Gorman, DH) - 2HR 6RBI .444 .615 1.111

7. 조던 워커(Jordan Walker, RF) - 1SB 2RBI .333 .385 .417 

8. 딜런 칼슨(Dylan Carlson, CF) - .750 .750 .750

9. 토미 에드먼(Tommy Edman, SS) - 1SB .333 .333 .333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브레이브스의 방망이도 만만치 않지만 카디널스의 타선이 훨씬 더 뜨거워 보이네요!!!

 

 

 

시리즈 결과 예상

위닝 시리즈


아래 칼럼은 지난 비시즌 동안 제가 직접 작성하거나 번역한 칼럼입니다!

 

 

미국야구, MLB부터 독립리그까지

 

[브런치북] 미국야구, MLB부터 독립리그까지

평생 한국에서만 스포츠를 소비한 이들에게 해외 리그는 가볍게 접근하기 어렵게만 느껴진다. KBO리그 팬들에게는 메이저리그가 그렇다. 선수들에게 빅리그 무대가 '꿈의 무대'이듯, 야구팬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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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한국에서만 스포츠를 소비한 이들에게 해외 리그는 가볍게 접근하기 어렵게만 느껴진다. KBO리그 팬들에게는 메이저리그가 그렇다. 선수들에게 빅리그 무대가 '꿈의 무대'이듯, 야구팬들에게도 MLB 30개 팀 투어는 버킷리스트와 같다. 가장 접근성이 좋은 메이저리그도 이러니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는 알아볼 엄두도 낼 수 없는 공간이다. 그러니까 하다 하다 브런치 플랫폼의 이 브런치북까지 찾아낸 당신, 야구팬이라면 이참에 한 번 훑어보자. 미국야구, MLB는 물론 마이너리그 싱글A부터 독립리그까지.

 

 

많이 늦었지만 되돌아보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22 룰5 드래프트

 

많이 늦었지만 되돌아보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22 룰5 드래프트

지난 12월 8일 윈터리그 마지막 날에 열렸던 룰5 드래프트! 세인트루이스는 총 4명의 투수와 1명의 포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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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8일 윈터리그 마지막 날에 열렸던 룰5 드래프트! ​ 세인트루이스는 총 4명의 투수와 1명의 포수를 지명했는데요~! ​ 이들 중에서 제2의 요한 산타나, R.A. 디키가 나오지 않으라는 법은 없겠죠?!?? +_+ ​ 앞으로 10년 동안 카디널스의 보물이 될지도 모르는 우리 예비 복덩이들을 살펴보아요~!!! ​

 

 

닉 던(Nick Dunn)에게 대박을 안겨준 스몰볼 야구

 

닉 던(Nick Dunn)에게 대박을 안겨준 스몰볼 야구

원문은 지난 2022년 7월 6일 <SPRINGFIELD DAILY CITIZEN>에 올라온 기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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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필드의 호세 레거 감독은 지난주 위치타 윈드 서지와의 홈 시리즈 중 던에 대해 "컨택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방망이에 공을 맞춘 다음 다른 방향으로 타구를 날려 버립니다. 최근 들어서는 타구를 보냄에 있어 필드 전체를 활용하며, 패스트볼과 치기 좋은 공을 안타로 만드는 등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부상으로 한 해를 보낸 뒤 건강한 2023년을 꿈꾸는 조슈아 바에즈

 

부상으로 한 해를 보낸 뒤 건강한 2023년을 꿈꾸는 조슈아 바에즈

원문은 3월 15일 <STLTODAY>에 올라온 Daniel Guerrero의 기사입니다! 왼손 유구골 부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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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모두 목표를 갖고 있으며 특정한 나이까지 그것을 해내길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목표까지의 시간을 조금 늦추고 그저 하루하루에 집중하며 제가 있는 곳에서 나아지기 위해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하는 것에 대해 배웠습니다. 빅리그에 가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리며, 저는 그것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조던 1 클리츠 운동화를 신고 미국에 적응한 조원빈

 

조던 1 클리츠 운동화를 신고 미국에 적응한 조원빈

<https://stlpinchhits.com/>의 Daniel Guerrero가 3월 18일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조원빈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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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빈은 지난 오프시즌의 일부를 애틀랜타에서 훈련하며 보냈습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던 한국으로 돌아간 다음 중학교, 고등학교를 찾아가 자신을 가르친 코치와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황재균과의 훈련을 마치고 나서는 조던 1 클리츠 신발을 받았습니다.

Posted by 채신영
:

Series Recap : Cardinals vs Dodgers

9/23 Cardinals 11 - 0 Dodgers

8/24 Cardinals 2- 6 Dodgers

8/25 Cardinals 1- 4 Dodgers

 

 

(사진 출처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루징 시리즈!!! 하지만 알버트 푸홀스의 700홈런 마일스톤이 2연패의 아픔을 깔끔히 치유해줬던 3연전이었습니다!

 

선발진에서는 조던 몽고메리와 애덤 웨인라이트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도합 11.1이닝 무실점 철벽투를 펼친 계투진의 활약이 돋보인 시리즈였습니다! 잭 톰슨이 금요일과 일요일 경기에 나와 3.1이닝 4탈삼진 노히트로써 1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했고, 잭 플래허티에게 5선발 자리를 내준 다코타 허드슨 또한 토요일 경기서 3이닝을 완벽히 막아내며 내년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퀸타나 ↔ 요한 오비에도 트레이드의 또 다른 주인공' 크리스 스트래튼(1이닝 3탈삼진 무실점), '레드불맨' 조조 로메로(1이닝 2탈삼진 무실점), '반전의 아이콘' 제이크 우드포드(1이닝 무실점), '해결사' 안드레 팔란테(1이닝 1탈삼진 무실점)가 빼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타선은 한여름의 활활 타오르던 모습을 완벽히 되찾지는 못했으나, 시리즈 내내 점수를 내며 이번 평일 2연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골드슈미트는 이번 시리즈에서도 11타수 1안타로 부진했지만, 원래 '3타수 무안타 후 타석에 들어서는 4번 타자'가 가장 무서운 법! 앞으로 잔여 경기와 포스트시즌에서 얼마나 몰아치려고 원기옥을 모으는 것일지 가늠도 안 가네요! 골드슈미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함께 부진하던 놀란 아레나도는 토요일 경기서 시즌 30호 홈런을 달성했으며, 부상을 딛고 돌아와 시리즈 내내 5번 타자로 나선 후안 예페즈는 5안타를 몰아침으로써 '포스트 푸홀스 시대'를 기대하게 해줬습니다! 금요일날 2연타석 홈런으로 통산 역대 네 번째 700홈런 클럽 가입에 성공한 알버트 푸홀스의 대활약은 말할 것도 없겠죠?! +_+ 

 

'루징 잘~했다!'고 칭찬하기는 어렵겠으나 '우리 포스트시즌 망했다!!!'라며 울부짖기에는 앞으로가 정말 기대되는 시리즈였습니다!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Brewers

2022시즌 성적

Cardinals : 89-65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1위, 2위와 6.5경기 차)

Brewers: 82-71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2위, 1위와 6.5경기 차)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까지 내셔널 리그 중부 지구 1위를 달림으로써 카디널스 팬들을 긴장하게 했던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정규 시즌 마지막 맞대결! 최근 경기의 성적만 놓고 보면 브루어스의 기세가 카디널스보다 근소하게 더 앞섰습니다! 카디널스는 지난 10경기서 5승 5패, 브루어스는 6승 4패! 카디널스는 2연속 루징 시리즈, 브루어스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4연전에서 3승 1패!! 마지막 시리즈에서 카디널스는 14득점, 브루어스는 21득점...!!!

 

하지만 현시점 지구 1위 겸 유력한 포스트시즌 진출 유력팀은 브루어스가 아닌 카디널스입니다! 1위 팀에게는 1위의 이유가 있는 법!! 이번 원정 2연전에서 카디널스가 '힘의 차이'를 보여주며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분위기 반등에 완벽히 성공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31G 193.1P 11W 13L ERA 3.35) vs 아드리안 하우저(Adrian Houser, 21G 99.1IP 6W 9L ERA 4.62)

Game 2(DH 1) - 호세 퀸타나(José Quintana, 30G 157.2IP 6W 6L ERA 3.03) vs 브랜든 우드러프(Brandon Woodruff, 25G 141.1IP 12W 4L ERA 3.18)

 

1선발과 5선발, 통산 89승 에이스 투수와 통산 40승 에이스 투수의 맞대결! 타선의 사이클만 조금 더 올라와 준다면 큰 무리 없이 쓸어 담을 수 있는 시리즈로 보입니다!

 

 

평일 시리즈의 1선발로 출격하는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9월 한 달 동안 25이닝 20탈삼진 8실점 7자책 평균자책점 2.52로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중이며, 특히 마지막 등판이었던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 무자책으로써 원정 바보 이미지를 벗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이번 시즌 브루어스를 상대로 네 경기에 나서 26.2이닝 22탈삼진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올렸으며, 마지막 등판이었던 8월 14일 홈 경기에서는 8이닝 4피안타 2실점의 완벽투를 펼쳤습니다! 

 

브루어스의 화요일 경기 선발투수 아드리안 하우저는 전체 투구의 평균 구속 94마일 내외의 싱커와 포심 패스트볼을 65% 이상 구사함으로써 땅볼을 유도하는 그라운드볼러입니다! 다만 낮다고 보기 어려운 2할 9푼의 BABIP과 땅군으로서 너무 높은 1.45의 WHIP이 보여주듯, 공략이 까다로운 투수는 결코 아닙니다! 리그 최고의 그라운드볼러와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라운드볼러의 맞대결! 타선의 사이클이 지난 시리즈보다 조금만 더 올라온다면 문제없이 가져올 수 있는 경기입니다!

 

 

수요일에는 카디널스 이적 후 전성기 시절 이상의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호세 퀸타나가 선발 투수로 출격합니다! 트레이드 이후 10경기 54.2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2.14!! 9월 한 달간 4경기 25.1이닝 16피안타 1볼넷 21탈삼진 평균자책점 0.71!!! 퀸타나 본인의 특기인 맞춰 잡는 피칭과 카디널스의 명품 내야진이 완벽한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밀워키를 상대로는 이번 시즌 두 경기 동안 9.1이닝 10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지만,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의 기록이므로 참고할 게 안 됩니다! 데드라인 전의 퀸타나와 데드라인 이후의 퀸타나는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내일 경기에서도 '역시 퀸타나!'하고 따봉을 보내게 만드는 피칭이 기대됩니다!

 

브랜든 우드러프는 4년째 브루어스의 선발진을 책임지고 있는 에이스 투수입니다! 스터프가 엄청나지는 않지만 영리한 피칭으로 타자를 꼬드기는 타입의 퀸타나와 달리, 최고 100마일에 육박하는 평균 95~9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싱커를 바탕으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우완 투수! 이렇다 할 트집을 잡기 어려울 정도로 최근 세 달 간의 성적도 완벽했습니다! 하지만 우드러프는 지난 세 달 동안 2점대의 에이스 투수였던 데 반해, 퀸타나는 지난 한 달간 0점대 언터쳐블 투수였습니다! 수요일 경기 역시 타선이 조금만 분발해준다면 선발 맞대결에서 근소 우위를 점함으로써 충분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

 

 

 

Probable Lineup

Cardinals

1. 브랜든 도노반(Brandon Donovan, 2B) - 5HR 2SB 44RBI .279 .389 .377

2. 라스 눗바(Lars Nootbaar, RF) - 14HR 4SB 40RBI .229 .345 .458

3.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1B) - 35HR 6SB 112RBI .317 .404 .584

4.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30HR 5SB 100RBI .295 .358 .540

5. 후안 예페즈(Juan Yepez, DH) - 12HR 28RBI .260 .304 .467

6. 코리 디커슨(Corey Dickerson, LF) - 5HR 30RBI .270 .297 .398

7. 딜런 칼슨(Dylan Carlson, CF) - 8HR 5SB 40RBI .238 .311 .382

8. 야디어 몰리나(Yadier Molina, C) - 5HR 2SB 23RBI .220 .241 .311

9. 토미 에드먼(Tommy Edman, SS) - 13HR 31SB 56RBI .261 .319 .396

 

Brewers

1. 크리스티안 옐리치(Christian Yelich, LF) - 12HR 17SB 53RBI .255 .356 .382

2. 윌리 아다메스(Willy Adames, SS) - 31HR 8SB 96RBI .241 .305 .477

3. 로우디 텔레즈(Rowdy Tellez, 1B) - 33HR 2SB 86RBI .222 .310 .464 

4. 헌터 렌프로(Hunter Renfroe, RF) - 28HR 1SB 69RBI .253 .316 .494 

5. 콜튼 웡(Kolten Wong, 2B) - 15HR 16SB 46RBI .254 .336 .437 

6. 앤드류 맥커친(Andrew McCuthchen, DH) - 17HR 8SB 69RBI .238 .310 .390 

7. 루이스 유리아스(Luis Urías, 3B) - 15HR 1SB 44RBI .229 .328 .385 

8. 빅터 카라티니(Victor Caratini, C) - 9HR 31RBI .197 .303 .343

9. 개럿 미첼(Harrett Mitchell, CF) - 1HR 5SB 7RBI .267 .340 .356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눗바와 예페즈를 제외한 대부분의 타자들이 슬럼프에 빠진 상황!

 

정규시즌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정말 원기옥이 터질 때가 됐습니다!

 

 

 

시리즈 결과 예상

스윕


아래 칼럼은 지난 스레드 작성일 이후 제가 작성하거나 직접 번역한 것들입니다!

 

제가 부시 스타디움에 갈 때마다 홈런은커녕 2루타 하나 안 쳐주던 42세 도미니칸 야구선수부터

 

현지 카디널스 팬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유망주 외야수까지

 

다양한 범주의 칼럼을 준비해봤습니다!!!

 

이번 일주일도 함께 즐겁게 카디널스 야구 봐요!!!!

 

감사합니다!!!!!

 

 

 

내가 직관 갈 때만 침묵하는 심술쟁이 영감탱이 푸홀스

 

내가 직관 갈 때만 침묵하는 심술쟁이 영감탱이 푸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알버트 푸홀스(42)가 방금(현지 시각 16일) 시즌 19호, 통산 698호 홈런을 쳤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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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시즌 마치 20대 시절을 방불케 하는 활약으로써 수많은 부시 스타디움 티켓을 사게 해놓고선, 내가 직관만 가면 단 하나의 장타도 날려주지 않았다. 이 글 쓰려고 기록 찾다 보니까 2루타 하나조차 안 쳤다. (...) 나를 더욱 슬프게 하는 사실은, 이렇게 푸홀스에게 당해놓고 또 그를 보러 부시 스타디움을 찾아갈 예정이라는 것이다.

 

 

'Noooooot!' 팬들의 사랑과 야유를 받는 라스 눗바

 

'Noooooot!' 팬들의 사랑과 야유를 받는 라스 눗바

8월 8일에 <ST.Louis POST-DISPATCH>에 올라왔던 Benjamin Hochman의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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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떻게든 놀란 아레나도를 비롯한 클럽하우스의 동료들을 놀린 다음 도망간다. 놀란에게 그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눗바는 그런 사람이다. 누구와도 쉽게 어울리는 재미있는 녀석이다. 그는 항상 클럽하우스의 분위기를 느슨하게 만드는데, 이것은 신인 선수나 할 수 있는 드문 일이다. 하지만 눗바는 이걸 잘 해낸다."

 

 

캐스터들은 알버트 푸홀스의 마일스톤이 완성되는 순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캐스터들은 알버트 푸홀스의 마일스톤이 완성되는 순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원문은 19일에 <디 애슬레틱>에 올라온 Katie Woo의 기사입니다! 부시 스타디움의 팬들은 알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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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 오면 매일 다른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 경기는 인간적이기 때문에 많은 순간 실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카디널스의 전담 캐스터로서, 우리는 실망할 때보다 기쁠 때가 훨씬 많다고 확신합니다. 매일 경기장에 올 때마다 오늘 경기에서 카디널스가 승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채신영
:

by 떠돌관조

Brewers Series Recap

9/13  Brewers 8 : 4 Cardinals
9/14  Brewers 1 : 4 Cardinals

 

 지구 라이벌 대결은 1대1 무승부로 마무리. 두 팀간의 격차는 8경기가 유지되었다. 9월들어 타선이 지난달만 못한데, 투수들이 어찌저찌 막아주고 몇몇 타자들의 뒷심으로 가져오는 경기가 잦았다. 좋게 말하면 극적인 경기를 만들어낸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참 어렵게 이기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마냥 비관적인 상황은 아니다. 어디 한 곳에 구멍이 큰 팀은 아니기 때문. 어딘가 구멍이 나면 누군가 튀어나와서 그 자리를 잘 메꿔주고 있다. Hudson이 살아나지 못하자 Flaherty로 어떻게든 메우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 Carlson이 부상으로 이탈한 자리도 마이너를 폭격중이던 Burleson으로 어떻게든 막아놨다. 물론 이게 정답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오답은 아니지 않겠는가?

 

 더군다나 지구2위 Brewers의 상태도 영 좋지않다.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Brewers의 기세가 무서운 것도 아니다. 농어촌지구답게 참 재미없고 루즈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물론 방심해선 안 되겠지만...이 농어촌에서 작년 Cards 17연승에 이어 2년연속 시즌말 꿀잼상황이 벌어지리라곤 기대하지도 않는다.


Series Preview

Cincinnati Reds vs. St. Louis Cardinals

 

2022 Season Record

CIN 56승 86패 승률 .394 (NL Ctr 4위) Diff -122

STL 84승 59패 승률 .587 (NL Ctr 1위) Diff +127

 

Probable Starters

[Gm1] Chase Anderson vs Miles Mikolas

{9/15 19:45 EDT (9/16 08:45 KST)}

[Gm2] TBD vs Jack Flaherty

{9/16 20:15 EDT (9/17 09:15 KST)}

[Gm3/DH1] TBD vs TBD

{9/17 13:15 EDT (9/18 02:15 KST)}

[Gm4/DH2] TBD vs Jordan Montgomery

{9/17 19:15 EDT (9/18 08:15 KST)}

[Gm3] Luis Cessa vs TBD

{9/18 14:15 EDT (9/19 03:15 KST)}

 

Team Batting Stats

CIN .240 .308 .382 / wRC+ 87 / fWAR 6.7

STL .257 .328 .429 / wRC+ 116 / fWAR 31.0

 

 8월의 마지막 상대였던 Reds를 다시 만난다. 그땐 3경기 2승 1패로 위닝을 가져왔었다. 이번엔 5연전이다. 더블헤더가 끼어있다. 앞으로 Padres, Dodgers, Brewers를 차례로 만나야하기에 이 5연전에서 승을 최대한 벌어놔야한다. 마지노선은 3승 1패. 그리고 4승 1패는 벌어놔야 평타는 쳤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스윕을 기대하진 않는다.

 

 Reds의 최근 기세는 좋지않다. 최근 10경기 3승 7패에 최근 6연패 중이다. Brewers에게 루징을 기록한건 그렇다치고 Bucs에게 4연전 스윕을 당한건 앞으로 어느 팀이 더 가파른 성장세(혹은 탱킹 탈출기)를 보일지 알려주는 단편적인 예시가 될 듯 하다. Bucs에게 홈에서 치욕의 스윕패를 당한 Reds가 과연 Cards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아무리 상대가 탱킹팀이더라도 지구 라이벌 팀임은 달라지지 않는다. 다행히 이번엔 Cards 홈이라 Reds 팬들의 야유를 들을 일은 없겠다만, 이 시리즈에선 절대 물러설 수 없다. 개인적으로 이상하게 자꾸 경계하게되는 팀 1호다. 아무쪼록 좋은 성적을 거두는 시리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나저나 이번 Reds 시리즈 이후로 8경기동안 원정 시리즈가 이어지는데, 이왕이면 이번 시리즈에서 졸스신이 홈런 카운트를 늘렸으면 좋겠다. 이번 시리즈에서 2홈런 추가하시고 정규시즌 마지막 홈 시리즈인 Bucs전에서 마지막 700홈런을 딱 쳐주시면...이만한 낭만이 어디 있겠는가?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졸스신은 몇 걸음 더?

 이번 시리즈에서 졸스신은 과연 홈런포를 가동할 수 있을 것인가? 앞으로 상대하게 될 팀들을 본다면 이번 시리즈만큼 마음놓고 칠 수 있을 때도 별로 없을 듯 하다. 마지막 Bucs 3연전에 3개 몰아치실거 아니면 이번 시리즈에서 홈런포를 가동해야한다.

# 살아나라 졸디졸디

 Goldy는 졸스신에게 MVP력을 흡수당하셨는지 최근들어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최근 15경기에서 타출장 .200 .344 .360으로 좋지않다. 여전히 출루는 잘 하시지만 배트가 잘 안 맞고 장타도 영 줄었다. 마지막 홈런포가 일주일도 넘었다. 이제 슬 다시 MVP모드를 꺼내지 않는다면 Cards의 남은 시즌을 어려워질 것이다.


Enjoy The Last Dance,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Series Recap : Nationals vs Cardinals 

9/5 Nationals 6 - Cardinals 0

9/6 Nationals 1 - Cardinals 4

9/7 Nationals 5 - Cardinals 6 

9/8 Nationals 11 - Cardinals 6

 

2승 2패! 하지만 2승 이상의 가치를 수확한 시리즈였습니다!

 

약 2개월 만에 부시 스타디움으로 돌아온 플래허티를 비롯한 모든 선발 투수가 호투하며 불펜진의 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잭 플래허티는 시즌 첫 5이닝 이상 투구로써 前 5선발 허드슨을 잊게 해줬고, 호세 퀸타나와 애덤 웨인라이트는 많은 피안타를 허용하면서도 5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퀄리티 스타트를 올린 조던 몽고메리는 명불허전 후반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1선발! 

 

라스 눗바의 타격감이 다소 떨어졌지만 '신인왕 후보' 브랜든 도노반이 사흘간 6안타를 몰아쳤고, 토미 에드먼 또한 시리즈 내내 안타를 기록하며 '2021년 골드글러브 수상자'의 클라스를 뽐냈습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언제 DFA 될까 궁금했던 코리 디커슨은 이제 믿고 보는 '혜자 FA' 디커슨이 됐네요! 수요일에는 0%의 확률을 뚫고 9회 말 4점 차 리드를 뒤집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으며, 아깝게 패배한 목요일에는 야디어 몰리나의 멀티 홈런이 평일 오후 12시에 부시 스타디움을 찾아온 관중들을 위로했습니다!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Pirates

2022시즌 성적

Cardinals : 81-57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1위, 2위와 8.5경기 차)

Pirates: 50-86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5위, 1위와 30경기 차)

 

카디널스와 같은 지구에서 50승 86패로 3할 6푼 8리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주말 3연전을 치릅니다! 파이리츠는 최근 10경기서 3승 7패를, 지난 평일 시리즈에서는 뉴욕 메츠를 만나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카디널스는 올해 파이리츠를 상대로 8승 2를 올리며 압도적 우세를 점하고 있습니다!

 

이겨야겠죠?

 

 

Probable Starters

Game 1 -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28G 176.1P 11W 10L ERA 3.32) vs 로안시 콘트레라스(Roansy Contreras, 16G 74IP 4W 4L ERA 3.41)

Game 2 - 잭 플래허티(Jack Flaherty, 4G 13IP 0W 1L ERA 4.15) vs JT 브루베이커(JT Brubaker, 25G 132IP 3W 11L ERA 4.35)

Game 3 - 호세 퀸타나(José Quintana, 27G 137.1IP 5W 6L ERA 3.41) vs 미치 켈러(Mitch Keller, 26G 130IP 5W 10L ERA 4.22)

 

눈에 보이는 성적만으로도 최소 두 경기서 우위를 점했음을 알 수 있는 매치업입니다! 

 

 

시리즈의 1선발로 나서는 마이콜라스는 별다른 수식이 필요 없을 정도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월 29일 신시내티 레즈 전에서 4.1이닝 4실점으로 삐끗했지만, 다음 등판이자 직전 경기였던 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대 호투! 최근 다섯 경기 중 세 경기서 8이닝을 소화한 믿고 보는 에이스입니다! 이번 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는 올해 첫 등판이었던 4월 9일에 3.2이닝 6피안타 2실점의 평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5개월 전 투구 내용은 아무런 참고가 되지 않겠죠! 완벽한 설욕전을 기대해봅니다!

 

한편 마이콜라스와 맞붙게 된 콘트레라스는 파이리츠 판 안드레 팔란테입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빅리그에서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는 스물둘의 신예로, 평균 95마일의 강속구(50.2%)와 80마일 중반대 슬라이더(31.9%), 80마일에 가까운 커브볼(14.8%)을 안정적인 커맨드로 구사할 수 있습니다. 풀타임 선발투수로서는 다소 걱정되는 182cm/79kg의 체격까지 팔란테와 판박이!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1.31의 높은 WHIP는 언제든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마이콜라스 WHIP 1.01)!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노련한 에이스 마이콜라스와의 차이가 명백히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_+

 

 

토요일 경기는 지난 2년간 21경기 91.1이닝에 그친 '3년 전 에이스'와 2년째 빅리그 로테이션 투수로 활약 중인 '튼튼한 에이스'의 맞대결! 플래허티는 의문의 여지 없이 스티브 마츠와 함께 카디널스의 전반기 1위 싸움을 방해했던 역적이었습니다!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 탈락, 6월 중순 '2019년 후반기 이후 가장 컨디션이 좋다'며 자신만만하게 복귀 후, 3경기 8이닝 6실점의 기록만을 남긴 뒤 다시 IL행! 5일 경기에서는 수상할 정도로 카디널스에 강한 내셔널즈를 상대로 5이닝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이제는 아프지 말고 다코타 허드슨을 트리플A로 보내고 주니어 페르난데즈를 파이리츠로 보내 가며 기회를 준 구단에 보답하는 투구를 펼쳤음 좋겠네요!

 

2년 차 풀타임 선발투수 브루베이커는 리빌딩 팀의 1선발로서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25경기서 132.1이닝을 던지며 4.3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돌아온 것은 고작 3승과 두 자릿수 패배뿐! 카디널스를 상대로는 두 경기(4월 7일, 6월 14일)서 8.1이닝 11피안타 5볼넷 7실점으로 매우 부진했습니다! 최근 세 경기 성적 또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 6.2이닝 9피안타 6실점 → 5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계속해서 불안해지는 모양새! 플래허티가 5이닝이 넘도록 건강히 호투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브루베이커가 잘 던진다는 보장 또한 없습니다!! 금요일 경기서 콘트레라스를 일찍 마운드에서 내릴수록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습니다!!!

 

 

일요일에는 33세의 좌완 베테랑 싱커볼러와 26세의 풀타임 선발 2년 차 우완 싱커볼러의 매치! 트레이드 전까지 20경기 3승 5패 3.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퀸타나는 카디널스 이적 후 일곱 경기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15로, 파이리츠 시절보다 한 뼘 좋아진 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WHIP은 1.27에서 1.46으로 다소 높아졌지만,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품 내야진이 그라운드볼러의 뒤를 든든히 받쳐주고 있으니 무엇이 문제일까요! 그리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지요! 파이리츠 주전 타자들에 대한 정보가 머릿속에 모두 입력되어 있는 퀸타나인 만큼, 일요일 역시 노련한 호투가 기대됩니다!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싱커를 구사하기 시작한 켈러는 작년보다 30이닝 가까이 더 많이 던지면서도 평균자책점을 2점가량 낮추는 등 빅리그 커리어의 변곡점이 될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23G 100.2IP ERA 6.17 → 26G 130.2IP ERA 4.22). 하지만 아직까지는 2경기 연속으로 강판될 때도 있는 미완의 대기(08.16 2이닝 5실점, 08.24 3.2이닝 7실점)!! 올해 카디널스를 상대로 2경기에 나와 9.1이닝 13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하기도 했던 만큼, 충분히 공략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과 마찬가지로 노련함의 차이가 승패를 결정지을 것이 예상됩니다!!!!!

 

 

 

Probable Lineup

Cardinals

1. 토미 에드먼(Tommy Edman, SS) - 13HR 26SB 53RBI .265 .324 .410 

2. 브랜든 도노반(Brandon Donovan, DH) - 3HR 2SB 38RBI .297 .400 .388

3.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1B) - 35HR 6SB 109RBI .328 .416 .613

4.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28HR 4SB 90RBI .300 .362 .552

5. 코리 디커슨(Corey Dickerson, LF) - 5HR 28RBI .290 .320 .433 

6. 타일러 오닐(Tlyor O'Neill, CF) - 13HR 11SB 57RBI .225 .301 .384 

7. 놀란 고먼(Nolan Gorman, 2B) - 14HR 1SB 35RBI .233 .303 .433 

8. 야디어 몰리나(Yadier Molina, C) - 4HR 2SB 19RBI .224 .245 .314 

9. 라스 눗바(Lars Nootbaar, RF) - 11HR 4SB 35RBI .224 .333 .439 

 

Pirates

1. 오닐 크루즈(Oneil Cruz, SS) - 13HR 6SB 39RBI .218 .267 .441

2. 브라이언 레이놀즈(Bryan Reynolds, CF) - 21HR 6SB 49RBI .255 .335 .446

3. 로돌포 카스트로(Rodolfo Castro, 2B) - 6HR 4SB 12RBI .233 .299 .409

4. 벤 게멀(Ben Gamel, 1B) - 7HR 5SB 40RBI .235 .321 .368

5. 키브라이언 헤이스(Ke'Bryan Hayes, 3B) - 6HR 15SB 36RBI .241 .311 .343

6. 잭 수윈스키(Jack Suwinsuki, LF) - 14HR 2SB 25RBI .199 .285 .402

7. 케빈 뉴먼(Kevin Newman, DH) - 1HR 5SB 18RBI .272 .312 .370

8. 칼 미첼(Cal Mitchell, RF) - 4HR 1SB 13RBI .209 .252 .327

9. 제이슨 딜레이(Jason Delay, C) - 1HR 7RBI .231 .291 .287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양 팀 모두 주축 타자들이 주춤한 모습! 하지만 카디널스는 슬럼프에 빠진 타선으로 지난 세 경기 동안 16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게다가 저점이 있어야 고점도 있는 법! 이번 시리즈에서 골디나도의 화끈한 클러치 홈런 쇼가 펑펑 터질 수도 있겠죠?! +_+

 

 

 

시리즈 결과 예상

최소 2승 1패


마지막 스레드를 올린 뒤로 조금 정신이 없어서 칼럼 번역을 단 하나도 못했습니다!

 

다음 스레드 작성 차례 때까지 풍성한 번역글 준비해놓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게 12달러!!!!!

그리고 만일 나중에 부시 스타디움에 가게 되신다면!

 

다른 음식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핫도그랑 햄버거랑 치킨너겟이랑 사람 적은 나쵸 가게 나쵸는 사먹지 마세요!!!

 

그 이유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카디널스와 함께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채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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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떠돌관조

Braves Series Recap

8/26  Braves 11 : 4 Cardinals
8/27  Braves 5 : 6 Cardinals

8/28  Braves 3 : 6 Cardinals

 

 시리즈 첫 게임부터 시원하게 털리며 역시 농어촌 지구의 한계구나 싶었는데, 뜬금없이 2-3차전을 쓸어담으며 위닝을 달성했다. 이번 위닝으로 팀 승패마진은 +20을 기록. 지구2위 Brewers와는 6경기차를 유지했다.

 

 무엇보다 경기후반 뒷심이 크게 작용했던 시리즈였다. 2차전은 Knizner와 Nado의 투런포 두 방으로 쫓아가더니 1점차로 뒤지고있던 9회말에 상대 마무리를 상대로 Walk-off walk를, 3차전엔 1점차로 뒤져있던 8회말에 홈런 두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 두 결승점의 주인공은 모두 O'neill이었다.

 

 이 짜릿한 역전승들엔 투수들의 역할도 컸다. Monty가 Cards 이적 후 처음으로 무너졌지만 5이닝을 버텨내며 불펜진 과부하를 막아냈고, Waino는 7회까지 마운드에 오르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가장 놀라운 점은 JoJo가 1점차 추격 상황에서 본인의 역할을 잘 해냈다는 것이다. McFarland 대체제로 낙점받은 그가 부진으로 내려간 Cabby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또한 Hicks도 느낌상 불안한데 어쨋든 좋은 스탯을 찍어냈고, Helsley도 3차전에 Waino의 승을 날리는 통한의 쓰리런을 허용했지만 그거 외엔 완벽했다. 노예는 이달 들어 탈삼진 찾아보기가 참 어려워지는거 같은데 뭐 일단은 세이브를 달성했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Cincinnati Reds

 

2022 Season Record

STL 74승 54패 승률 .578 (NL Ctr 1위) Diff +117

CIN 50승 76패 승률 .397 (NL Ctr 4위) Diff -109

 

Probable Starters

[Gm1] Miles Mikolas vs TBD

{8/29 18:40 EDT (8/30 07:40 KST)}

[Gm2] Dakota Hudson vs Justin Dunn

{8/30 18:40 EDT (8/31 07:40 KST)}

[Gm2] Jose Quintana vs Mike Minor

{8/31 18:40 EDT (9/01 07:40 KST)}

 

 8월 들어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있다. Rockies 원정 시리즈를 제외하면 모두 위닝시리즈를 달성 중이며, 당시 리그 최강자 Yankees와 지구 라이벌 Brewers, 늘동 기만팀 Braves를 상대로 위닝을 달성한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9월 초반은 상대적으로 널널한 일정이 잡혀있다. 리빌딩 및 탱킹 팀들을 상대로 10연전을 치룰 예정이다. 이 시리즈들을 어떻게 맞이할지는 8월의 마지막 시리즈인 Reds전에서 결정될 수도 있겠다. Reds는 결코 쉬운 팀이 아니다. 역대급 패배 페이스를 쌓던 시즌 초반에서 벗어나 이젠 Bucs를 제치고 리그 4위에 올라있다. 게다가 Cards 혐오증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관중들이 야유를 퍼부어대는 Cincinnati 원정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Reds의 8월 기세는 그닥 좋지 못하다는 것. Reds는 8월 10승 15패를 기록중이다. 아무래도 트레이드 시즌에 굵직한 선수들(Castillo, Mahle, Drury)을 팔아넘긴 영향이 있는 듯. 거기다 팀 리더 Votto마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사실상 차 포 다 뗀 상태라는 것이다. 선발 매치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Mikolas는 명실상부 올시즌 Cards의 원투펀치고, Quintana는 최근 조금 불안하긴해도 로테이션은 잘 채워주고 있다. Hudson이 얼마나 해줄진 모르겠지만 Dunn보단 우위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 이번 시리즈는 무조건 위닝을 만들어내야한다.

 

 Cards 타선은 최근 기세가 꽤나 좋다. Goldy가 진짜 MVP를 따낼 기세고, Nado가 그 뒤에서 열심히 쫓아가고 있다. 그 외에도 Nootbaar, Donovan 등이 꽤나 쏠쏠한 활약들을 더해주고 있다. 그리고 최근 기세가 무서운 O'neill이 있다. 그는 최근 15경기에서 타출장 .286 .379 .551에 4홈런을 기록중이다. 저 타출장이 시즌 스탯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어쨋든 최근엔 그에게 기대했던 모습들을 얼추 보여주고 있다. 남은 한 달 그가 얼마나 무서운 모습을 보여줄지가 이 팀의 향방을 가를지도 모를 일이다.


떠돌관조's 유망주 탐사

거포 유망주들의 다소 아쉬운 시즌

Joshua Baez / Won-bin Cho


 현재 Cards 산하 싱글a 이하 레벨에는 이렇다할 타자 유망주가 얼마 없다. 상위싱글a, 하위싱글a, 루키레벨 통틀어 top30 리스트에 오른 타망주가 단 6명 뿐이다. 그나마 포수 두 명, 내야수 두 명, 외야수 두 명으로 머릿수 밸런스는 맞췄다는 것은 다행.

 

 근데 이들중 20-80 Scouting Grades 파워 부문에서 50점 이상을 받은건 단 셋 뿐이다. 바로 Jonathan Mejia, Joshua Baez, Won-bin Cho다. 그리고 여기서 '거포유망주'라고 할만한건 파워 60점의 Baez와 파워 55점의 Cho 둘이다. 입단은 Baez가 1년 먼저 했지만 둘 다 2003년생으로 나이가 같다. 포지션은 같은 외야수지만 타석에선 Baez는 우타, Cho는 좌타다.

 

 이 둘은 올시즌 많은 기대를 받고 출발했다. Baez는 지난시즌 루키리그에서 다소 부진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기대치를 받고 있었고, Cho도 인상적인 Spring Training을 보내며 주가를 높혔다. 하지만 둘 다 시즌 시작부터 암초를 만났다. 바로 부상 악령이다.

 

 Baez는 본인의 시즌 첫 경기에서부터 왼쪽 손목 부상을 당하며 한 달 반 가까이를 내리 쉬었다. 부상복귀 후 루키리그에서 리햅을 거쳐 8월 중순에 들어서야 겨우 Palm Beach에 복귀했다. 사실상 제대로된 시즌이 8월 중순에서야 시작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아직 타격감이 제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하루 3안타에 2홈런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그 경기 외엔 딱히 인상깊은 경기도 없는게 사실이다. 이제 Palm Beach의 시즌도 2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 짧은 시간 안에 그가 내년을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을지 걱정이다.

 

Baez 2022 in Palm Beach

11G 32AB 8H 2HR 6R 9RBI 5BB 17SO

.250 .375 .531 / .906

 

 Cho도 시즌 출발부터 부상에 직면했다. 루키리그 개막을 앞두고 수비 연습을 하다 갈비뼈 부상을 당한 그는 6월 중순을 넘겨서야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6월 6경기에 출장했던 그는 다시 기약없는 공백에 빠져들었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아마 부상 여파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결국 7월 말이 되어서야 다시 복귀했고, 겨우 한 달을 뛰고는 루키리그 시즌 마감으로 미국진출 첫 해를 마무리했다. 첫 해는 기대했던 거포로서의 이미지 대신 볼 잘 골라내고 잘 뛰는 이미지만 남았다.

 

Cho 2022 in FCL

26G 76AB 16H 1HR 10R 3RBI 20BB 27SO

.211 .400 .316 / .716

 

 물론 드래프트 2라운더 Baez와 이제 막 미국생활을 시작하는 Cho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긴 어렵겠지만, 이 둘은 Cards 산하 마이너 로우레벨의 유이무삼(?)한 거포유망주라 같이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둘이 공교롭게도 부상 때문에 제대로된 시즌을 보내지 못한 점이 매우 아쉽다. 아직 나이가 깡패인 친구들이니 내년엔 건강하게 풀타임 시즌을 치뤘으면 좋겠다.

Posted by 떠돌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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