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b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3 : 1 Cubs W: Kyle Gibson (5-2 3.44) L: Hayden Wesneski (2-4 2.84) S: Ryan Helsley (23, 2.61)

Game 2 - Cardinals 1 : 5 Cubs W: Imanaga (7-1 1.89) L: Andre Pallante (2-3 4.61)

Game 3 - Cardinals 2 : 1 Cubs W: Mikolas (5-6 4.59) L: Taillon (3-3 3.08) S: Ryan Helsley (24, 2.53)

 

5월 말 당시에 날씨 때문에 1경기가 미뤄지긴 했지만 Cubs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Cardinals가 이번엔 리글리 원정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두면서 Cubs를 지구 꼴찌로 떨어트리는데 성공했다. Cardinals가 이번 시리즈에서 낸 점수는 3경기 통틀어 총 6득점. 반면 Cubs는 이보다 1점 많은 7득점으로 짠물 경기(?)들이 펼쳐졌던 이번 시리즈에서 마지막에 웃는 자는 Cards였다.

 

이번 시리즈는 Pages가 다했다고 볼 수 있다. 선발 포수 Herrera가 어디가 불편한 것인지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마스크를 쓴 그는 시리즈 1차전에서 Gibson과 Wicks, Hendricks 등이 호투를 보여주며 0-0의 팽팽한 스코어로 전개된 8회에 들어섰다. 이전 3타석을 무안타에 그치면서 타율이 1할도 되지 않았던 그는 Wesneski의 애매한 스위퍼를 잡아당겨 담장을 살짝 넘기는 결승 솔로포를 기록했는데 이는 그의 커리어 첫 홈런이었다.

 

그의 활약은 3차전에서도 이어졌는데 2회말 1사 2루에서 이번에도 스위퍼를 노려서 2일 전과 비슷한 코스에 공을 보내면서 천금같은 투런포를 날렸다. 특히 오늘은 Father's day로 Pages는 아버지가 경기장에 온 날에 아버지에게 바치는 홈런포를 쏘아올렸고 이 경기가 2-1로 끝나면서 그대로 결승포가 되었다. 데뷔 18경기 만에 가장 중요한 순간에서 홈런 2방을 때려내면서 임펙트 있는 6월을 보내고 있다.

 

5선발과 추격조로 끝낸 2차전을 제외하곤 Cards 투수들이 컵스의 타선을 잘 막아냈다. 1차전 선발 Gibson은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내면서 7이닝 2피안타 1BB 6K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투를 선보였고 최근 한 달 간 안정감을 찾아가던 Mikolas도 3차전에 나와 6.1이닝 5K 1실점(Fernandez의 승계주자 실점)으로 5월 12일에 6.19에 달했던 ERA가 4.59까지 낮아졌다. 불펜도 이젠 분담이 잘 되어 Leahy, Loycroft, Libby가 추격조, King은 전천후, Fernandez가 최근 필승조로 진입할 정도로 공이 좋아졌다.

 

Romero와 Kittredge도 다시 호투를 이어가는 가운데 Helsley가 유독 이번 시즌 Cubs만 만나면 불을 저지르거나 끝까지 불안한 경기력이 노출되고 있다. 앞선 2번의 맞대결에서도 2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는데 이번 시리즈 1, 3차전에서도 피안타와 실점은 없었지만 볼넷을 2개씩 허용하면서 득점권에 주자를 허용하는 등 매우 불안했다. Cubs전만 빼면 매우 성적이 우수한데 특히 24세이브는 벌써 커리어하이이고 ML 전체에서도 엠마누엘 클라세(CLE)를 3개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이다. 이 정도 페이스면 40세이브도 꿈은 아니다.

 

Marlins Series Preview

Game 1 - Sonny Gray (8-4 3.01) VS Braxton Garrett (2-2 6.10)

Game 2 - Lance Lynn (2-3 3.75) VS Roddery Munoz (1-2 4.56)

Game 3 - Kyle Gibson (5-2 3.44) VS TBD

 

2연속 위닝 시리즈로 35승-35패, 다시 5할 승률을 맞춘 Cards는 시즌 초에 만나 위닝 시리즈를 선물해줬던 Marlins를 오랜만에 만난다. 마침 마지막으로 5할+ 승률을 기록했던 때가 시즌 9번째 경기인 Marlins전 승리로 5승-4패를 기록했던 적이 마지막이었다. 그 이후 침묵하다가 5할 승률을 4번 달성했으나 매번 다음 경기에서 패하면서 돌파하지 못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5할+ 승률을 보기 위해 1차전부터 에이스인 Gray가 출격한다. 마지막으로 Gray가 Marlins를 만난 적은 자그마치 3년 전으로 2021년 8월 20일에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이 내용이 우리가 원하는 기대치이다. 그를 상대로 10타석 이상을 상대한 타자들은 Anderson과 Bell 뿐인데 모두 2할 중반대 타율로 강하진 않았다.

 

상대 선발은 좌완 Garrett인데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출발했고 표면 성적은 좋지 않지만 DBacks를 상대로 완봉승을 기록했고 무엇보다 Cards 타선은 올해 좌완을 상대로 78wRC+로 리그 전체 29위의 가장 안 좋은 성적을 찍은 대표적인 좌상바 팀이다(하필 30위가 Marlins). 그나마 Winn이 좌완 상대로 120wRC+를 기록 중이고 Carlson이 그를 상대로 통산 8타수 5안타로 강했기에 기대해 볼 만 하다.

 

2차전은 ML 14년차와 1년차의 맞대결. 5월까진 적당한 4선발급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던 Lynn이 6월 3경기에서 잘 던지다가 급격히 무너지는 패턴이 이어졌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그러면 곤란하다. 시즌 초 맞대결에서 그를 상대로 홈런 3방을 기록한 Burger, Bell의 중심타선을 경계해야 한다. 상대 Munoz는 평균 96마일의 우완 파이어볼러로 최근 등판에서 Mets에게 6이닝 무실점으로 최고의 경기를 펼쳤는데 역시 제구가 관건이다. 하지만 Cards 특성 상 처음보는 투수에게 약했기에 의문의 일격을 맞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3차전엔 지난 등판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Gibson인데 올 시즌 최다 실점인 7점을 내준 등판이 바로 Marlins전이었다. 상대 예상 라인업 중 절반 이상인 5명이 그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고 특히 Chisholm과 Sanchez는 그를 상대로 매우 강했기에 극복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가족 사정 때문에 3일을 로스터에서 이탈했다가 복귀할 전망. 3차전 상대 선발투수는 기존에 로테이션을 돌던 Sanchez와 Weathers가 부상으로 아웃, 대체선발인 KIA 출신 Anderson 역시 DFA 되면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체 선발이 나올 것으로 예측되므로 1차전과 더불어 반드시 잡아야 한다. 에이스 Luzardo를 피했고 최근 2선발급으로 올라온 Weathers까지 부상을 당했기에 이번 시리즈 매치업은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Marlins는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WhiteSox 다음으로, NL에서는 가장 승률이 좋지 않기에 최소 위닝에 잘하면 스윕까지 노리면서 치고 올라가야 할 발판을 이번에 만들어야 한다.

 

 

Key Player: SP Lance Lynn

 

처음으로 키플레이어를 투수로 뽑아봤다. 타선은 솔직히 누구 하나 가릴 것 없이 타격감이 올라와줘야 하고 불펜진은 현재로선 안정적인 상황. 이번 시리즈 선발투수 중 가장 불안한 선수가 바로 2차전의 Lynn이다. 5월까지 평균 5이닝 이상 소화하면서 3.45ERA로 기대 이상의 피칭을 보이다가 6월 들어 3경기 연속 5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당하며 투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게 만들었다. 그 3경기에서 총 11점을 허용했는데 그 중 9점을 4~5회에 내줬다.

 

그 3경기의 패턴이 거의 비슷했다. 경기 초중반까지는 최고 94.5마일까지 빠른 공이 나오지만 4~5회만 되면 금방 구속이 92마일대로 떨어지면서 변화구 구사율이 높아지고 지난해부터 말을 듣지 않은 커터가 계속 난타를 당하고 있다. 결국 나이가 많아지면서 체력이 떨어졌다고 보는데 결국엔 투구수를 줄이면서 효율적으로 이닝을 먹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해 피홈런이 무려 44개로 급등했던 그는 올해는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단 7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면서 억제에 성공했지만 하필 올 시즌 최다 3피홈런을 기록한 경기가 바로 Marlins 전이었다. Burger가 2방, Bell이 1방씩 뽑아냈는데 그 외에도 Anderson, Chisholm, Sanchez가 그를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올렸기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위닝의 향방은 결국 Lynn이 쥐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데 5이닝 2실점 정도만 해줘도 훨씬 수월한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1 Masyn Winn SS 64G 3HR 24RBI .294/.339/.417 116wRC+
2 Alec Burelson RF 63G 9HR 24RBI .272/.304/.433 111wRC+
3 Paul Goldschmidt 1B 68G 8HR 27RBI .227/.297/.349 88wRC+
4 Nolan Arenado 3B 68G 6HR 32RBI .262/.316/.381 101wRC+
5 Nolan Gorman 2B 64G 15HR 33RBI .208/.287/.442 108wRC+
6 Ivan Herrera DH 52G 3HR 17RBI .274/.335/.366 105wRC+
7 Brendan Donovan LF 64G 5HR 29RBI .245/.320/.373 103wRC+
8 Dylan Carlson CF 32G 0HR 5RBI .186/.269/.214 48wRC+
9 Pedro Pages C 18G 2HR 9RBI .132/.239/.316 60wRC+

그래도 한창 안 좋을 때보다는 성적이 조금씩 올라왔다. Nootbaar가 부상으로 빠진 점은 아쉽지만 상위타순의 타격감이 쉽게 꺼지지 않은 상황. 그런데 Carlson은 언제까지 저리 꼬라박을건지?

 

1 Jazz Chisholm Jr. CF 70G 10HR 34RBI .260/.324/.438 114wRC+
2 Bryan De La Cruz DH 70G 11HR 30RBI .243/.297/.409 99wRC+
3 Josh Bell 1B 71G 7HR 31RBI .240/.307/.371 94wRC+
4 Jake Burger 3B 50G 6HR 24RBI .230/.270/.366 79wRC+
5 Jesus Sanchez RF 63G 4HR 23RBI .233/.280/.337 76wRC+
6 Nick Gordon LF 63G 6HR 23RBI .226/.254/.363 72wRC+
7 Tim Anderson SS 54G 0HR 7RBI .217/.245/.233 36wRC+
8 Otto Lopez 2B 41G 3HR 18RBI .276/.306/.397 98wRC+
9 Nick Fortes C 52G 2HR 11RBI .159/.196/.227 19wRC+

NL wRC+ 꼴찌인 Marlins 타선은 톱타자 Chisholm을 제외하면 100wRC+을 넘는 선수가 없다. 하지만 Burger가 직전 15일 기간에서 10안타 중 절반이 장타에 .843OPS로 예열하고 있고 Lynn과 Gibson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가져온 선수가 여럿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Cards 주요 불펜진

준필승조 + 3대장이 모두 3점대 이하 ERA로 탄탄한 불펜진. 최근에는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Marlins 주요 불펜진

클로저 Scott은 시즌 초 부진을 금새 털어버리고 1점대 ERA까지 내렸지만 다른 투수들은 영 좋지 못하다. 최근 한 달 기준으로 보면 Scott과 Faucher만이 3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Posted by 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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