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 Game Thread: at Cubs (미국 시각 6/14~6/16)

 

Pirates Series Recap

 

(한국 시각)

 

612Cardinals 1-2 Pirates

613Cardinals 4-2 Pirates

614Cardinals 4-3 Pirates

 

1차전은 Mikolas의 기적의 무실점 투구와 Arenado의 호수비 쇼가 이어진 가운데 어렵게 뽑은 선취점이자 유일한 점수를 최근 들어서 불안 지수가 많이 높아진 Helsley가 지켜내지 못하면서 졸전 끝에 패배하고 말았다.

 

2차전에서는 트루 에이스 모드의 Gray7이닝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고 타선은 무려 11안타 4 로 맹폭을 쏟아내며 필승조....가 그래도 경기를 잘 마무리해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의 승리가 걸린 마지막 3차전에서는 Lynn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Goldy의 투런 그리고 Pages의 적시타로 3-3 동점이 만들어진 가운데 Donovan이 결승 홈런을 친 이후 필승조 재목으로써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LiberatoreFernandez의 호투 그리고 3연투를 할 수 없는 Helsley를 대신해서 나온 Kittredge의 기적의 무실점 터프 세이브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Cubs

 

2024시즌 팀 성적

Cardinals 33-34 .493 (NL Central 2Run Diff -38)

Cubs 33-36 .478 (NL Central 4Run Diff -17)

 

이 팀은 언제나 그렇듯이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어떻게 꾸역승을 거두면서 6월 승률을 5할에 맞춰놓고 있는데 시즌 초반 잘나가던 NL 중부 팀들이 Brewers를 제외하고 전부 다 꼬꾸라지면서 얼떨결에 지구 2위 자리까지 올라왔고 심지어는 다른 내셔널리그 팀들까지 삽질을 거듭하면서 처참한 득실마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와일드카드 공동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스윕은 안 당하는데 그렇다고 스윕을 하지도 못하고 Rockies 같이 최소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냈어야 하는 팀에게는 일격을 맞고 이븐 시리즈에서 만족하는 매년 보는 패턴이 올해도 반복되고 있어서 이번 Cubs 원정에서도 스윕을 안 당하는 건 거의 확실해 보이고 솔직히 Cubs가 지금 투타 부조화가 심한 상태라 위닝 시리즈까지도 노려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Probable Starters

 

Game 1 Kyle Gibson (4-2 3.76) vs Jordan Wicks (1-2 4.44) KST 6/15 오전 320(CDT 14일 오후 120)

Game 2 Andre Pallante (2-2 4.88) vs Shota Imanaga (6-1 1.96) KST 6/16 오전 320(CDT 15일 오후 120)

Game 3 Miles Mikolas (4-6 4.85) vs Jameson Taillon (3-2 3.09) KST 6/17 오전 25(CDT 16일 오후 125)

 

1차전 Cardinals의 선발 투수로는 Gibson이 나서는데 여전히 실제 성적과 기대 지표 간의 간극이 상당히 큰 가운데(평균자책점 3.76-xERA 5.06) 어찌저찌 QS 급 피칭도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으로 최근 Cubs 타선의 득점력이 썩 좋은 상황은 아니라 이번 경기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투구를 기대해본다.

 

 

여전히 우타자를 상대로 던지는 스위퍼만큼은 결정구로서 굉장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기에(2스트라이크 이후 상황 스위퍼 xwOBA .195 헛스윙 비율 49%) 싱커와 커터 등의 구종으로 어떻게든 카운트를 잡고 2스트라이크 상황을 만들어낼 수만 있다면 Cubs의 우타자들이 그나마 MorelSuzuki 정도를 제외하면 위협적인 타자는 없는 만큼 승부를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세 번의 등판에서 좌타자를 상대로 굉장히 고전했으며 제구도 흔들리고 있는 만큼 Bellinger-Tauchman-Busch로 이어지는 상대 좌타자 라인을 어떻게 상대할지가 가장 큰 관건이 될 전망이다.

 

Gibson의 맞상대로 나설 Cubs의 선발 투수 Wicks는 우수한 라이징 무브먼트를 가진 하이패스트볼과 우수한 터널링 효과를 가진 체인지업이 위력적인 좌완 투수로 싱커나 커브같은 보조 구종은 배팅볼 수준임에도 일단 2스트라이크 상황에 몰리면 우타자는 거의 반쯤 자동 아웃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정도로 우타자에게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좌타자를 상대로는 몸쪽 코스를 파고드는 포심 패스트볼의 위력은 떨어지는 편인데다가 슬라이더는 결정구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어 이 경기를 잡기 위해서는 Cardinals 좌타자 라인이 무조건 분발해줄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Cardinals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PallanteAAA에서 선발투수로의 재조정 당시 13.1이닝을 투구하면서 무려 9개의 볼넷을 내주는 막장 제구력을 선보였는데 일단 ML에서의 첫 3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조금은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며 5이닝 이상 무실점 투구를 두 번이나 기록하는 등 대체 선발로서는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올시즌 들어서 거의 못 써먹을 구종으로 전락해버린 슬라이더는 여전히 답이 없는 상황이지만 비슷한 조건 리그 평균 대비 20cm 이상 우수한 낙차 폭을 자랑하던 커브를 너클커브로 개조하면서 제구는 여전히 엉망진창임에도 그럭저럭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시즌 초반 대비 포심 패스트볼의 커맨드가 개선되면서 좌타자에게 위력을 발휘하는 테일링이 거의 없는 내츄럴 커터 무브먼트의 이점을 잘 살리면서 좌타자를 효과적으로 제압해내고 있는 만큼 우타자 라인이 상대적으로 약한 Cubs 타선을 상대로 5이닝 정도를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버텨주는 그림 정도는 기대해볼만하다고 생각된다.

 

2차전에서 Cubs의 선발 투수로 나설 Imanaga는 지난번 Cardinals와의 시리즈에서 비로 인해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른 것이 악수가 되었는지 지난 두 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는 등 난조를 보이며 기세가 한 풀 꺾이기는 했지만 직전 Reds 원정에서는 다시 호투를 펼치며 반등에 성공했고 솔직히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그의 하이패스트볼과 터널링 효과가 우수한 우타자 바깥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스플리터 사실상 원패턴에 어느 정도 이제 적응을 마치기는 했지만 낯가림이 심한 Cardinals 타선이 그를 공략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음에도 굳이 공략법을 제시하자면 난조를 겪었던 두 경기처럼 스플리터 커맨드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면 일본에서부터 포심 패스트볼 기반 정면 승부를 굉장히 선호했던 투수인만큼 빠른 카운트에서 포심 패스트볼에 노림수를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3차전 Cardinals의 선발 투수를 맡은 Mikolas57Mets전 이후 최근 6번의 등판에서 5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을 정도로(한 경기는 5이닝 1실점) 돈값을 했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선발투수로서 계산이 서는 투구를 펼치는 중이며 특히 62경기에서는 13이닝 2실점으로 기세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오히려 Gibson보다도 히터블한 탓에 실제 성적은 그렇지 못하지만 기대 지표는 실제 성적이나 Gibson의 기대 지표보다도 좋은 편으로(xERA 4.35) 여전히 좌타자 상대 슬라이더나(wOBA .591) 우타자 상대 포심 패스트볼(wOBA .448) 같은 올시즌의 아킬레스건에 해당하는 부분들에서는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음에도 지난 시즌에 비해서 싱커의 커맨드가 크게 개선되면서 난타당하는 빈도가 크게 줄어든 부분은 굉장히 긍정적이다.

 

특히 이 싱커가 최근 6경기에서는 46타석 2단타 허용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겼을 정도로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몸쪽과 바깥쪽 코스를 모두 자유자재로 공략하면서 굉장한 위력을 발휘하는 모습이었기에 이번 등판 역시도 기대가 된다.

 

 

포심 패스트볼이 난조를 겪고 있지만 싱커와 그 외의 브레이킹볼 계열 구종들이 최근 들어서 준수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우타자 상대 승부와 달리 좌타자를 상대로는 낮게 떨어지는 브레이킹볼 계열 구종들이 너무 몰리는 실투가 많이 나타나는 등 전혀 위력이 없는 모습이기에 좌타자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 이후 상황에서 어떤 결정구를 사용할지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차피 커브 슬라이더가 안 통한다면 빠른 카운트에서 최근 들어서 효율이 좋았고(최근 6경기 투구 비율 17%, wOBA .099) 헛스윙 비율이라도(25%, 좌타자 상대 구종 가운데 1) 더 높은 체인지업의 결정구 사용 비율을 늘려보는 것은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며 지난 Cubs 전과 마찬가지로 퀄리티스타트 정도의 투구 내용을 최소한으로 바라본다.

 

3차전에서 Mikolas와 맞대결을 펼칠 Cubs의 선발 투수는 피칭 퀄리티와는 별개로 탈삼진 능력 자체는 사라져버린 것 같은 Taillon으로 기복은 있지만 퀄리티 스타트는 많은 편에 속하는 것이 맞상대인 Mikolas를 연상시키는데 우타자를 상대로 바깥쪽 낮은 코스에 던지는 커터와 스위퍼나 좌타자를 상대로 백도어로 들어오는 커터 그리고 낮게 떨어지는 커브 등의 구종은 상당히 위력적인 만큼 Cardinals의 우타자들은 정가운데 몰리는 실투가 많은 포심 패스트볼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Cubs 예상 라인업

 

1. Mike Tauchman RF .249 .350 .378 wRC+ 114

2. Seiya Suzuki DH .265 .330 .465 wRC+ 126

3. Cody Bellinger CF .267 .322 .452 wRC+ 117

4. Christopher Morel 3B .205 .314 .393 wRC+ 104

5. Ian Happ LF .215 .323 .364 wRC+ 101

6. Nico Hoerner 2B .252 .341 .349 wRC+ 103

7. Michael Busch 1B .253 .350 .442 wRC+ 127

8. Dansby Swanson SS .221 .292 .363 wRC+ 88

9 . Miguel Amaya C .191 .258 .279 wRC+ 57

 

후보

 

Pete Crow-Armstrong .213 .260 .292 wRC+ 59

Patrick Wisdom .197 .293 .408 wRC+ 101

Yan Gomes .149 .176 .241 wRC+ 16

David Bote .333 .333 .400

 

Cardinals 예상 라인업

 

1. Masyn Winn SS .302 .350 .434 wRC+ 124

2. Alec Burleson DH .273 .307 .439 wRC+ 114

3. Paul Goldschmidt 1B .226 .299 .354 wRC+ 91

4. Nolan Arenado 3B .260 .315 .380 wRC+ 101

5. Nolan Gorman 2B .215 .297 .463 wRC+ 117

6. Iván Herrera C .272 .331 .361 wRC+ 103

7. Brendan Donovan LF .248 .325 .380 wRC+ 106

8. Dylan Carlson RF .177 .271 .210 wRC+ 49

9. Michael Siani CF .206 .250 .260 wRC+ 49

 

후보

Brandon Crawford 162 .225 .270 wRC+ 45

Pedro Pages .107 .229 .143 wRC+ 19

Matt Carpenter .194 .286 .306 wRC+ 77

José Fermín .172 .273 .241 wRC+ 56

 

Cubs 주요 불펜

 

Héctor Neris 6W 1L 3H 10SV 3BS ERA 4.21

Mark Leiter Jr.2W 4L 10H 2BS ERA 4.44

Hayden Wesneski 2W 3L 2H 1BS ERA 2.68

Luke Little 2W 1L 2H ERA 5.40

Tyson Miller 1W 2H ERA 1.99

 

Cardinals 주요 불펜

 

Ryan Helsley 2W 3L 22SV 1BS ERA 2.70

JoJo Romero 3W 1L 19H 2BS ERA 1.91

Andrew Kittredge 3L 18H 1SV 3BS ERA 3.60

John King 2W 1L 3H 1BS ERA 1.57

Ryan Fernandez 1L 2H 1SV ERA 2.63

Matthew Liberatore 1W 1L 2H ERA 2.74(불펜 등판시 성적)

 

Cardinals 불펜진도 필승조가 맞아나가기 시작하면서 시즌 초반에 비하면 상당한 불안감을 가지게 됐지만 Cubs 불펜진은 최근 들어서 급격하게 무너지며 불펜진 WPAMD 순위에서(-0.87, 50) 리그 최하위권 혹은 그에 준하는 수지츨 기록하는 등 반쯤 붕괴 상태인 탓에 불펜진 경쟁력은 현재로서는 Cardinals가 좀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된다(Cardinals 불펜진 WPA +2.91 리그 6).

 

주목할만한 Cardinals 선수의 스탯캐스트 분석

 

JoJo Romero

 

솔직히 올해 Cardinals 불펜진 현재까지의 1등 공신은 Helsley가 아닌 Romero라고 생각하며 Astros 전에서 한 번 무너지면서 평균자책점이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그래도 팀 내 필승조 가운데 유일하게 여전히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 중이다.

 

우타자 상대 싱커가 낙차 폭이 절대값 기준 4인치(10cm) 향상된데다가 비교적 낮은 코스에 꾸준히 투구할 수 있을 정도로 커맨드가 발전했고 슬라이더 역시도 우타자 몸쪽 낮은 코스를 꾸준히 공략할 수 있게 되면서 그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우타자 상대 성적이 굉장히 좋아진 것이 올시즌 그가 필승조로 활약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다.

 

다만 기존의 우타자 상대 주력 구종이었던 체인지업이 올시즌 들어서는 활용하기가 힘들 정도로 커맨드가 흔들리고 있는 데다가 5월 중순 이후로는 싱커가 정가운데로 몰리거나 높게 형성되는 실투가 늘어나고 있는 탓에 xERA가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훨씬 높은 3.74까지 상승하는 등 맞아나가는 타구의 퀄리티가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좌타자 킬러 수준의 성적을 자랑했던 투수답게 좌타자를 상대로는 아직까지 어느 정도 도미넌트함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적어도 올시즌 동안에는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타자를 상대로 실투를 줄이지 못한다면 Cardinals의 남은 시즌 불펜 운용이 상당히 복잡해질 것이 분명하기에 최근의 불안한 모습을 이겨내고 반등에 성공한다면 Cardinals의 남은 시즌은 한결 편안해질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TTFw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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