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man roster'에 해당되는 글 40건

  1. 2020.10.28 Cardinals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 업데이트 (20/10/28) 34
  2. 2019.07.08 Cardinals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 업데이트 (19//07/08) 9
  3. 2017.12.15 Cardinals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 (2017/12/15) 54
  4. 2017.10.30 Cardinals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 (2017/10/30) 12
  5. 2017.05.22 Matt Adams 트레이드 및 40인 로스터, 페이롤 업데이트 (17/5/22) 5
  6. 2016.10.25 Cardinals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 (2016/10/24) 9
  7. 2015.10.14 Cardinals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 (2015/10/14) 68
  8. 2015.01.19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업데이트 17
  9. 2014.11.18 Cardinals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 (2014.11.18) 50
  10. 2014.10.21 Cardinals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 (2014.10.20) 50
  11. 2014.08.01 미드시즌 지름 결과 및 40인 로스터, 페이롤 업데이트 13
  12. 2014.03.24 Cardinals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 (3/24) 8
  13. 2013.11.30 Cardinals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 (11/29) 41
  14. 2013.11.07 Cardinals 40인 로스터, 페이롤 현황 (11/6) 9
  15. 2013.07.19 Cardinals 40인 로스터, 페이롤 현황 (7/18) 2
  16. 2013.05.24 Cardinals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 (5/23) 4
  17. 2013.03.31 St. Louis Cardinals 40인 로스터, 페이롤 현황 (3/30 기준) 7
  18. 2013.03.09 Cardinals 40인 로스터, 페이롤 업데이트 (3/9) 14
  19. 2013.01.23 Cardinals 40인 로스터, 페이롤 현황 (1/23) 6
  20. 2012.12.16 Cardinals 40인 로스터, 페이롤 업데이트 (12/15) 3
  21. 2012.12.07 Cardinals 페이롤 및 40인 로스터 현황 (Randy Choate 계약 반영) 16
  22. 2012.11.21 Cardinals 40인 로스터, 페이롤 현황 (2012/11/21)
  23. 2012.11.06 Cardinals 40인 로스터 현황 및 코칭스탭 변동사항 업데이트 8
  24. 2012.05.22 Cardinals 로스터 현황 업데이트 (2012/05/21) 15
  25. 2012.04.03 Your 2012 St. Louis Cardinals: 개막전 25인 로스터 6
  26. 2012.03.02 Yadier Molina 연장 계약 발표 11
  27. 2012.01.27 Cardinals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업데이트 (1/27)
  28. 2011.12.19 Cardinals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12/18): John Mozeliak, 가성비의 함정에 빠지다 17
  29. 2011.12.09 Going, Going, Gone! Albert Pujols, Angels와 계약하다. 16
  30. 2011.09.26 Cardinals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 : Cardinals는 Pujols와 재계약할 수 있을까? 17

월드시리즈가 끝났다.


어차피 남의 잔치였지만... Arozarena의 활약으로 우울해진 분들도 계실 듯하다. ㅜㅜ


오프시즌의 공식 시작을 기념하여 현재의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을 업데이트해 보았다.



(PC에서는 그림 클릭하시면 크고 깨끗하게 표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갓의 $12.5M 옵션은 픽업되거나, 새로운 장기계약으로 대체될 것이다.


내용추가: 갓의 옵션을 픽업하지 않고 바이아웃을 선택했다!!! 심지어 Edman이 2루 주전이 될 수도 있다는 멘트를 덧붙였다!!! 우와...... 뭐라고 반응을 해야 되는 거지 이거...


Waino + Yadi 둘은 결국 팀에 돌아오지 않을까 싶은데, 2년 계약을 원한다는 Yadi를 어떻게 만족시킬 것인가라는 다소의 변수가 있다.



작년에도 똑같은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 결국 타선을 어떻게 업그레이드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타격코치의 유임이라는 매우 과감한 결단을 내린 상태이니, 기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고, 뭔가 외부에서 "이미 완성된 잘하는 타자"를 데려와야 할 것 같긴 한데...



장기계약이 거의 없어서, 페이롤 컨디션은 매우 좋은 모습이다. 분명히 뭔가 지를 능력은 충분해 보인다.


그러나 구단주 영감이 올해 인터뷰를 통해 "야구판은 돈이 안 벌린다"고 대놓고 불평을 한 상태에서, 크게 지르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인터뷰는 여기 참고. 스크롤 다운 하여 Bill DeWitt Jr. 6/9/10 을 들으시면 된다.)



댓글을 통해 이제 이 구단이 뭘 해야 할 지 이야기해(씹어) 봅시다...



내용추가: MLB 구단들은 코로나로 인해 올 시즌 구단별로 최소 $100M에서 $200M까지도 손실을 입었을 것(관련 기사 링크)이라고 하며, 실제로 Phillies의 손실 금액이 $186.1M으로 발표 되었다(기사 링크)고 한다.   갓의 옵션을 실행하지 않은 것이 이러한 MLB 구단들의 손실로 인한 긴축 기조를 반영한 것일까? 그냥 무조건 돈을 아끼자는 판단이었을까? 아니면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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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여, 오랜만에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을 업데이트 해 보았다.


(그림 클릭 --> 확대됨)





참고로, 현재 메이저리그 최저연봉은 $555,000 이며, 2020년 및 2021년에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올려주게 되어 있다.


위의 표에서 내년 및 그 이후로 다년계약이 되어 있는 선수들의 면면을 보자.


Goldschimdt: 2020-2024 5년간 $130M

MCarp: 2020-2021 2년간 $39M

Mikolas: 2020-2023 4년간 $68M

Fowler: 2020-2021 2년간 $33M

CMart: 2020-2021 2년간 $23.4M


그밖에 Yadi가 내년 $20M, Miller가 내년 $11.5M, Cecil이 내년 $7.25M (Cecil이 무려 내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Leake 트레이드 때 약속한 돈도 내년까지 줘야 한다.



그동안 돈 많다고 자랑했으니 앞으로 얼마나 더 쓸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돈을 더 쓰지 않고서는 경쟁력 있는 로스터를 유지하는 게 거의 불가능한 수준으로 보인다.



길게 쓰기에는 시간도 없거니와 별로 의욕도 안 생긴다. 표를 만들어 놓고 보니 더욱 좌절스럽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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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una, Piscotty 딜을 반영하여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을 업데이트해 보았다.



이대로 시즌을 시작하면 Munoz/Valera/Voit 중 하나가 벤치에 들어가게 되는데, 별로 어울리지는 않는 그림이다. 역시 제대로 된 3루수의 영입이 필요해 보인다...


3루수와 클로저만 보강한다면, 괜찮은 로스터라고 본다.



주: 유망주 리스트 참가 신청은 이쪽으로. (lecter님 올해 참가하시나요?)

Posted by FreeRedbird
: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을 업데이트 해 보았다.




17시즌 오프닝 데이 기준 페이롤은 148M 이었는데, 시즌 중에 약랄타와 맷돼지, Leake가 모두 팀을 떠나서 총액이 많이 줄었다. 역으로 말하면 올해 수준으로 페이롤을 가져간다고 해도 20M 이상의 여유가 있다는 것인데, 과연 DeWitt과 Mo가 돈을 쓸 지 모르겠다. 이사람들 요즘 신뢰가 별로 가질 않아서...


고만고만한 녀석들이 많아서 정비가 쉽지 않아 보이는 로스터이다.


불펜에서는 Nicasio를 잡고... 타선은 빅뱃이 필요하다. Grichuk, Piscotty 다 팔고 JDM을 넣는다든가... 뭐 이런 망상을 또... 어차피 망상으로 끝날 텐데...


요즘 가을야구 경기들을 보고 있으니 Justin Turner가 눈에 계속 들어온다. 지난 오프시즌에 뻘짓거리 하지 말고 그냥 Turner를 잡아서 3루에 앉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약랄타를 3루 주전으로 믿고 시즌을 시작하다니,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어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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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블로그에서 "맷돼지" 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Matt Adams가 Braves로 트레이드 되었다.


사실 Adams의 트레이드는 많이 늦은 감이 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2015년을 날리다시피 한 뒤, 구단은 그를 1루 주전으로 보지 않았다. 16년에는 Moss와 1루를 공유했고, 17년에는 MCarp가 1루로 옮기면서 더욱 출장 시간이 줄어들었다. 여기에 역시 주 포지션이 1루인 Jose Martinez까지 벤치에 합류하면서, Adams가 다이어트를 하고 외야에 나가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으나, 그의 외야수비는 재앙이었다. 결국 Peralta, Piscotty의 복귀에 맞춰 트레이드 되었다.


NCAA 2부리그 출신의 23라운더로서, 기대치에 비하면 이미 성공이라고도 할 수 있는 커리어지만, 2013년의 활약 이후 좌투수에 대한 약점을 해결하지 못하고 계속 뒷걸음질 친 것은 상당히 아쉽다. 2015년의 부상은 그런 발전 기회를 아예 빼앗았다는 점에서 더욱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Braves 입장에서는 당장 1루가 공백이기도 하고, Freeman이 두 달 정도 뒤에 돌아온다니 그 때까지 Adams가 잘 친다면 데드라인에 맞춰서 좀 더 비싼 값을 받고 팔 수 있을 것이다. 연봉 보조도 받았겠다, 아니면 말고. 밑질 것이 없는 트레이드이다.


Cards는 이렇게 해서 로스터를 약간이나마 효율적인 상태로 정비했다. 요즘같이 8명짜리 불펜을 자주 쓰는 시대에 1루밖에 못 보고 운동능력이 제로에 가까운 선수를 벤치에 박아두면 경기 후반에 뭔가 작전을 쓰기가 아주 힘들어진다. 그것도 내셔널리그 팀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받아온 선수는 Juan Yepez 라는 19세의 코너 인필드 유망주이다. 파워 툴은 있으나 얼척없는 공에 자주 방망이가 나가는 녀석이라는데 나이가 워낙 어리니 좀 더 두고 봐야 할 듯. 가치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Adams를 가지고 좋은 유망주를 받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다. 그렇다고 7월까지 들고 있기에는 로스터가 너무 비효율적이고...


두 팀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트레이드인 것 같다. 맷돼지 녀석 가서 잘 하길 바란다. 살도 좀 다시 찌우고...



마침 휴식일이라, 트레이드를 기념(?)하여 오랜만에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업데이트를 해 보았다.


(아래 그림을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Yadi의 연장계약은 좀.. 아니 많이 오버페이인 것 같지만... Yadi가 "이대로 시즌 시작하면 난 삐질 거임"이라고 공공연하게 협박을 했으므로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OOTP 게임이라면 모를까 현실에서는 "인간"을 상대하기 때문에 맘대로 잘 되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다. 요즘 Carson Kelly가 AAA에서 324/407/537로 펄펄 날고 있다보니 더욱 아쉬움이 있는데... 내년부터 3년 동안 둘이 적당히 마스크를 나눠 쓰게 될 듯.


40인 로스터에 있는 마이너리그 내야수 3인방은 셋 다 삽질 중이다. 이렇게 보니 지난 Rule 5 Draft에서 Padres에게 Allen Cordoba를 빼앗긴 게 너무나도 뼈아프다. Cordoba는 무려 메이저리그에서 292/352/462를 기록 중. SwStr%가 9.4%에 불과하고 컨택 능력이 좋아서 쉽게 아웃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참고로 어제 트레이드된 맷돼지의 올 시즌 SwStr%은 무려 17.1%였다... 지금 40인 로스터는 39명으로, Alex Reyes를 60DL로 옮길 수도 있어 두 자리나 여유가 있다. Alvarez나 Sosa 같은 녀석을 지킬 바에야 Cordoba를 보호했어야 하는데... 참 아쉽다.



지금 다시 보니 Gyorko를 2B/SS 라고 적어 놓았는데 주전 3루수로 보는 것이 맞을 듯. Peralta는 아마도 트레이드 블럭에 올라가 있을 것이다. 3루수가 없어 고전 중인 Red Sox 같은 팀에 오퍼를 넣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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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 첫 포스팅으로,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을 업데이트해 보았다.




* Holliday의 옵션은 실행하지 않는다고 이미 발표했으므로, 그냥 FA가 되는 것으로 해 놓았다. 아.. 글을 쓰다 보니 1M의 바이아웃이 있는 게 생각났는데, 이건 16년 비용으로 잡아서 처리해야 할 지 아님 17년에 넣는 게 나을지 모르겠다. 아마도 FA가 되면 바로 지급할 테니 올해 비용으로 털고 가지 않을까 싶다.


* Aledmys Diaz의 4년/8M 계약은 2017년에 끝이다. 2018년에는 아직 연봉조정 신청 자격은 없으나, 1~3년차의 선수에 대해 직전 시즌 연봉의 80% 미만으로 연봉을 깎을 수는 없다. 즉, 2018년에는 최소 1.6M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된다. Diaz가 내년에 갑자기 폭망하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삭감은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므로, 일단 2017년과 동일한 2M으로 2018년의 연봉을 가정하였다. 2019년부터는 연봉 조정 자격을 얻는다.


* Gyorko의 트레이드에는 Padres로부터 7.5M의 연봉보조를 받는 조항이 들어 있었는데, 이 돈을 일시불로 주는지 나눠서 주는지는 불명확하다. 3년에 걸쳐서 나눠 놓은 것은 일단 Cots의 가정을 따른 것이다. 꼭 저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


* 2020년부터 2029년까지 Holliday 및 Pujols의 디퍼된 연봉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어 이를 반영하였다. Holliday는 매년 1.4M, Pujols는 매년 1.2M으로 도합 2.6M이다.


* 빨간 색 이탤릭체는 MLBTR의 연봉 조정 예측이다. 지난 몇 년 간의 경험으로 볼 때 신뢰도가 상당히 높다.


먼저 투수를 보면, 선발 뎁스가 아주 얇아진 것을 알 수 있다. Lynn, Cooney, Gonzales 셋 다 내년에 얼마나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지 알 수 없는 상태이다. 이런 허접한 뎁스라면 Garcia의 옵션은 실행해야 할 것으로 본다.


불펜의 경우 Walden이 돌아올 가능성은 없고, Williams도 정리될 것이다. Wacha는 불펜 자원으로 일단 분류했다. 그나마 선발보다는 뎁스가 나은 편이지만 여기도 그렇게 여유롭지는 않다.


포수는 Pena에게 작년 오프시즌 2년 5M이라는 말도안되는 계약을 준 덕분에, 그냥 이렇게 쓰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참 한심하다.


내야는 Diaz와 Gyorko가 올해 좋은 활약을 하면서 뎁스가 괜찮아졌다. 맷돼지는 역시 풀타임은 어려워 보이고, 내년에도 Carp 1루, Peralta 3루의 라인업을 종종 보게 될 듯. Wong 장기계약은 계약 당시엔 그래도 공정거래 수준은 된다고 보았는데 1년 지나고 보니 그냥 똥망인 듯...


Moss에게 QO를 날리는 건 이제 정말 아니라고 본다. 그러다 덜컥 잡으면 똥밟은 꼴이 된다. 그냥 곱게 보내 드리자.


외야는 보시다시피 아주 허접해졌다. 저기서 확실한 주전감은 Piscotty 한 명 뿐인 듯. Grichuk과 Pham으로 중견수를 때우는 것도 불안하고, 좌익수는 아예 주전이 없다. 다시 한 번 반복하지만 Moss를 잡아서 여기 넣는 건 정말 아니라고 본다.



내년 시즌을 포기하고 탱킹 및 리빌딩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면, 외야를 최우선적으로 보강하고 선발 뎁스도 손을 보아야 할 것이다. FA OF로는 Jose Bautista, Cespedes(옵트아웃 실행시), Dexter Fowler(뮤추얼 옵션 거부시), Jay Bruce(팀 옵션 거부시) 정도가 있는 것 같다. Josh Reddick과 같은 저렴이로 때운다면 무척 실망스러울 것이다.



jdzinn님께서 댓글로 남겨 주신 것처럼 40인 로스터에 여유도 별로 없어서 Mo에게는 여러모로 빡센 오프시즌이 될 것 같다. 참고로 오프시즌에는 60일 DL에 있는 선수들도 모두 40인 로스터 안으로 집어 넣어야 한다. (정확히는 월드시리즈 종료 후 5일 이내에 60일 DL을 모두 정리해야 함)

Posted by FreeRedbird
:

비록 NLDS에서 탈락했지만, 그리고 시즌 내내 늪야구로 보는 사람들을 애먹였지만,

100승은 고스톱 쳐서 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과 스탭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솔직히 이 팀이 NLCS에 갈 것이라는 기대는 다들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다만 열페갑과 루키들의 활약으로 1차전을 가져왔을 때 잠깐 기대치가 높아졌을 뿐. 심지어 2차전에서 Jaime가 자기 몸상태를 숨기지 않아서 다른 선발을 냈다면, 2차전도 잡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래도 아마 거기까지였을 것이다. Yadi, Holliday, Peralta 등은 모두 경기를 뛸 만한 상태가 아니었고, 이 팀은 중심타선이라는 게 아예 없는 상태로 시리즈를 치렀다. Rizzo, Schwarber, Bryant 등 상대 타자들을 보며 부러움을 느낀 건, 당연한 일이었다.


...............


가을야구 1라운드 광탈로 인해 올해는 조금 일찍 오프시즌을 맞이하였다.

내년 시즌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현재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다.


오늘 기준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은 다음과 같다.

마침 MLBTR에 연봉 조정 예상치가 올라와 있어서 반영해 보았다.


여기서 노란색은 FA를 제외하고, 외부 영입 전혀 없이 남은 선수들 중에 25인 로스터를 꾸린다면 대충 이런 모양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력의 산물이다. 당연히 이렇게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은 0%이다. 매우 구려 보이지 않는가? 그만큼 Mo가 할 일이 많다는 뜻이다.


(그림 클릭-->확대)




- 페이롤은 Garcia, Broxton 두 명의 옵션을 제외하고 118M 수준이다. 여기서 Garcia의 옵션만 실행하고, Cishek과 Moss, Bourjos를 정리하면 113M 정도 된다. 복사기를 처분하면 더욱 여유가 생긴다. 아마 30M 정도는 질러도 될 것이며, 내년에는 Holliday 계약도 끝나므로 충분히 장기계약을 감당할 여유가 있다. 이게 페이롤 머슬의 실체이다. 어따 써먹을지 도통 감이 안오는 게 문제지만...


- 투수는 60일 DL의 두 명이 계속 DL에 있는 것으로 가정하니 선수가 너무 없어서... Garcia와 Broxton의 옵션을 실행하는 것으로 보고 노란색으로 표기했다. 그러나 아마도 Broxton의 9M 옵션은 실행되지 않을 것이다. 클로저가 아닌 이상 이런 돈을 줄 이유가 별로 없다. 사실 Cishek의 예상 연봉(7.1)도 너무 높아서 이넘도 버려질 가능성이 높다. 그럼 최소 두 자리를 채워야 한다.


- Garcia는 옵션 실행 후 트레이드를 추천. 열페갑은 너무 비싸지 않다면 잡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로테이션에 의문부호가 너무 많다.


- 드디어 고병의 예상 연봉이 1M까지 올라갔다. 이젠 싼 맛에 쓴다고도 못하겠다. 이넘은 그냥 버리자. Yadi는 다시는 예전같은 내구성을 보이지 못할 것이다. 좀 더 경쟁력있는 백업포수가 필요하다.


- 고병 포함해서 포수가 무려 6명이나 있는데 Yadi 빼곤 다 버려도 별 문제 없을 선수들이다. 특히 상습 약쟁이는 방출을 추천한다.


- 내야는 레풍기가 FA로 나가면서 코너 백업이 없어졌다. 덕분에 GG와 코사마가 모두 25인 예상 로스터에 들어갔는데 당연히 장타력 있는 코너 백업을 구하고 둘 중 하나를 내려야 할 것이다.


- 개인적으로 돼지에 대한 기대를 접었으나 Moss를 7.9M에 쓰는 것보다는 돼지를 1.5M에 쓰는 게 가성비 측면에서 나은 것 같다. Moss는 할인판매라도 해서 처분해야 할 듯. 3루 수비라도 되면 모를까, 이런 로스터 구성에서는 쓸 데가 별로 없다.


- 외야는 Heyward를 잡지 않아도 저 5명을 돌리면 어떻게든 굴러는 갈 것이다. 단 여기도 유리몸 투성이이므로, 올해처럼 시즌 말미 및 포스트시즌에 골골거리면서 팀 경기력 저하에 한몫을 할 가능성이 높다.


- 내년 지나면 Holliday와 Jay가 팀을 떠나게 되고 하이 마이너에 딱히 대단한 외야 유망주가 있는 것도 아니므로, Heyward를 잡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그러나 그를 잡거나 잡지 않거나와 상관없이, 중심타선에 놓을 수 있는 타자를 반드시 추가로 구해야 한다. 결국 1루를 업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불필요한 선수들을 정리하면 Heyward+Chris Davis도 가능할 것 같은데, 어디 그 잘난 페이롤 머슬을 어디다 쓰는지 지켜보자.


- 이미 할 일이 너무 많은 관계로 2루까지 손보지는 못할 것 같다. 우리는 아마도 Wong을 계속 보게 될 것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최근의 연봉조정 대상 선수들 계약 결과도 반영하고, 불판도 갈 겸 해서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상황을 업데이트 하였다.




이대로 개막을 맞이해도 눈에 띄는 블랙홀은 없는 모습이다. 선발 뎁스가 여전히 우려되긴 하는데, 스프링캠프 개막하고 나면 어느 정도 견적이 나올 것이다.


Heyward와 장기계약을 맺고 여기에 1-2선발급 투수를 추가하는 것은, 페이롤 상으로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Scherzer가 무려 7yr/180M 210M의 계약을 맺는 시대에, FA 투수를 영입하는 것이 과연 맞는 선택인지는 별개의 문제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간밤에 Miller, Jenkins를 Heyward, Walden과 맞바꾸는 블록버스터 딜이 있었다.

이를 반영하여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을 업데이트 해 보았다.


(클릭-->확대)


일단 로테이션의 빈자리는 마곤이가 메꾸는 것으로 가정했다. 불펜에는 좌완이 너무 많고 로테이션에는 좌완이 없으니 외부 수혈이 없으면 이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Bourjos와 좌완영감을 팔아서 적당한 4-5선발감을 물어올 수도 있다.



이 트레이드는 여러모로 11년 전의 Drew, Marrero <--> Wainwright, Marquis, King 딜을 떠올리게 한다. 두 구단이 서로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메꿔주는 거래를 했으므로, Win-Win 트레이드라고 본다.


Heyward는 메이저리그 풀타임 5년 동안 117 wRC+의 준수한 타격에 탁월한 수비력과 주루능력까지 겸비한 선수이고, 무엇보다도 나이가 25세에 불과하다. 우익수 자리에 Grichuk/Piscotty/Bourjos를 돌려 기용하면 1~2 WAR 정도가 고작이라고 생각되므로, 이 무브는 최소 3-4승의 업그레이드 효과가 있다. 여기에 J-Hey가 FA로이드의 영향으로 타격 포텐을 터뜨리는 날에는, 2004년 Drew 급(8.9 WAR)의 임팩트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Walden 역시 Neshek의 빈자리를 효과적으로 메꿔줄 것으로 본다.


Miller는 세컨더리 피치가 부실하다는 단점을 해결하기 힘들어 보이기 때문에, Waino만큼 대박이 날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시즌 하반기에 보여준 것처럼 적당한 선에서 볼질을 억제할 수 있다면, 준수한 3선발로 향후 수 년간 좋은 활약을 해 줄 것이다. 메이저에서 2년 보내는 동안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한 느낌이었으니, 새로운 환경에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Jenkins는 이번 AFL에서 간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96마일의 공을 뿌리며 스카우트들의 이목을 끌었는데, 마치 주가가 일시 반등했을 때 손절매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워낙 부상이력도 많고, 로또에 가까운 녀석인데, 어쨌든 재능이 있는 것은 확실하니 가서 잘 되길 바란다. 어차피 여기 있어봐야 이런 스타일의 투수 유망주는 잘 못키우는 구단이고, 앞뒤로 투수 유망주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으니 이런 기회에 소속을 바꾸는 게 선수 본인에게도 나을 것이다. 이렇게 둘을 보내고 나니 Craig/Kelly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Miller와 Jenkins는 드랩 때부터 꼽히던 블루칩 유망주로서, 우리가 수도 없이 까기도 하고 칭찬도 했던 애증의 이름들이 아닌가...



이제 Mo가 Heyward를 장기계약으로 묶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인데, 그냥 1년 잘 뛰고 나서 픽 주고 떠나도 후회할 것은 없는 딜이고, 장기계약은 보너스라고 봐야 할 것이다. 과연 Heyward를 잡으려면 얼마나 돈을 풀어야 할까? 최근의 초대형 계약 사례들을 보면, Heyward와 계약시 맷잉여의 구단 최고규모 계약 기록(7yr/120M)은 아주 가볍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6세의 나이로 완전히 전성기인데다, 최근 Russell Martin의 계약에서 보듯 선수 계약에 있어서 홈런, 타점 같은 것만 따지는 구닥다리 계산법은 이제 구시대의 유물이 된 것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이다. 수비와 주루가 모두 되는데다 컨택이 우수하고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파워 포텐셜을 갖춘 Heyward는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이 높다.


다음은 MLB에서 최근 10년간 체결된 가장 큰 규모의 계약들이다.

계약 첫 시즌에 이 선수들이 몇 살이었는지도 눈여겨 보시기 바란다.


1. Giancarlo Stanton, 13yr/325M (2015-27, 계약 첫 시즌 개막일 기준 25세)

2. Alex Rodriguez, 10yr/275M (2008-17, 32세)

3. Miguel Cabrera, 8yr/248M (2016-23, 32세)

4. Albert Pujols, 10yr/240M (2012-21, 32세)

5. Robinson Cano, 10yr/240M (2014-23, 31세)

6. Joey Votto, 10yr/225M (2014-23, 31세)

7. Clayton Kershaw, 7yr/215M (2014-20, 26세)

8. Prince Fielder, 9yr/214M (2012-20, 27세)

9. Joe Mauer, 8yr/184M (2011-18, 27세)

10. Mark Teixeira, 8yr/180M (2009-16, 28세)

10. Justin Verlander, 7yr/180M (2013-19, 30세)

12. Felix Hernandez, 7yr/175M (2013-19, 26세)

13. Buster Posey, 8yr/167M (2013-21, 26세)

14. CC Sabathia, 7yr/161M (2009-15, 28세)

15. Matt Kemp, 8yr/160M (2012-19, 27세)


이 계약들은 물론 동일한 조건에서 체결된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Buster Posey는 나이를 감안하면 무척 저렴해 보이지만, 사실은 연봉조정 1년차 때의 딜이므로, 3년의 연봉조정 디스카운트를 감안한 계약인 것이다.


26세라는 나이와 그에 따른 업사이드, 아직 다 드러내지 못한 엄청난 포텐셜, 폭망 가능성이 낮은 고른 스킬셋, 점점 폭등하고 있는 FA 시세(구단들의 수입은 늘었는데 드래프트와 인터내셔널 마켓에서의 지출 규제로 돈 쓸 곳이 없으니 FA시장에 돈이 계속 몰리는 게 당연하다. 애초에 이번 CBA가 의도한 것이 이거 아니었던가?)를 감안하면, Heyward 측은 내심 King Felix가 받은 7yr/175M  이상을 기대하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Poll을 띄워 본다.


Heyward가 내년에 Steamer의 예측대로 타석에서 127 wRC+를 해 주고(대략 올해 Adrian Gonzalez 급 공격 스탯이다), 수비와 주루에서 늘 하던 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가정할 때, 과연 Heyward와의 연장 계약은 어느 정도의 규모가 적정선일까?



Jason Heyward와의 연장계약은 어느 정도의 규모가 되어야 가능할까?
 
pollcode.com free polls


Posted by FreeRedbird
:

가을야구에서 탈락했으니 이제부터는 내년 시즌을 준비할 시기이다.

불판도 갈 겸 해서 현재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을 올려 본다.


페이롤은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 버전과 달라진 것이 없으나, 40인 로스터에는 일부 변동이 있었다.


(클릭-->확대)


여기에 오프시즌 무브 관련 skip님 코멘트를 옮겨 본다.

 

http://www.stltoday.com/sports/baseball/professional/cardinal-beat/jay-set-for-surgery-and-for-cf-in/article_83f7da4c-4541-5056-8ac0-93a2aa050746.html
http://www.robrains.com/CARDSBASEBALL/tabid/91/entryid/2149/cards-betting-off-season-will-make-taveras-more-productive-in-2015.aspx

- 복사기 내년 CF 주전 및 손목 수술(회복 2달 예상)
- Grichuk vs Taveras RF 경쟁
- Taveras는 지난 겨울 쓸데없이 벌크업 한 것 부터 시작해 시즌 중 조절 잘 못한 것 등등, 컨디셔닝 확실히 신경 안쓴 부분을 팀이 영 못마땅해 하는 듯. 수비도 그렇고요. 여튼 따로 겨울내 이래이래 준비하라 오더를 내려줬다 합니다. 베테랑들도 이녀석 그리 고까워하지 않는다던데 참 내년에 야구 못하면 Raz NO.2 되겠네요. 
- 코치 전원 자기들이 떠나지 않는 한 다 컴백한다고........
- 여전히 애덤스를 full-time player로 바라보고 있지만 벤치 우타 파워뱃 보강을 배제하진 않는다는듯
- 파워보강도 시도할 테지만 쉽지 않다는거 자기들도 알고 있는듯
- Waino, Wacha 이상 무
- Randy Choate 트레이드 시킬 듯, LOOGY라는 보직을 아예 없애버리기로 한 모양이고 흥미롭게도 외부수혈을 생각중이라는군요. 
- 당연하게도 마곤이는 선발로 스캠 합류, 하지만 빅리그 불펜에 짱박힐 수도
- CMART도 선발로 스캠, 뉘앙스보니 말만 번지르르할 뿐 이미 불펜투수
- 연봉조정 대상자 전원 tender 시킬 예정.......
- 물론 말은 저리 해도 뇌가 조금이라도 굴러간다면 DD는 떠나보낼 테고 보저스는 주전으로 뛰고 싶다고 어필했으니 아마 트레이드 되지 싶은데요.
- 승리의 고병



Garcia는 내년에도 상태를 기약할 수 없으므로 일단 전력 외로 치고, Wacha가 겨울 동안 쉬고 스캠에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난다면, 5인 로테이션은 당연히 위와 같이 될 것이다. 여기서 변수는 Lackey에게 걸려 있는 0.5M의 껌값 팀 옵션인데, Red Sox가 Lackey를 트레이드 한 배경에는 "과연 50만불에 은퇴나 태업을 하지 않고 열심히 뛸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깔려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Lackey 본인이 내년에 반드시 은퇴 안하고 50만불에 뛸 거라고 최근에 다시 한 번 강조했으니 일단 믿어 보자.


다음은 불펜인데, 현 상태로는 좌완이 세 명이다. (현 상태에서 제일 나은 일곱 명을 고르다 보니 좌완이 셋 들어갔다는 의미이다) 여기에 콜업 1순위인 마곤까지도 좌완이므로 굳이 좌우놀이 같은 것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좌완을 좀 줄이고 좀 더 믿을 만한 우완 불펜을 구해오는 것이 좋겠다. 오프시즌 동안 좌완영감을 트레이드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이는데, 여전히 좌타자 상대로는 피OPS가 .349에 불과할 만큼 LOOGY로서는 매력이 있으므로, 이런 투수가 필요한 팀에는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페셜리스트 활용 능력이 부족하고 마이크로매니징에 관심(소질?)이 없는 MM에게는 이런 투수보다는 Siegrist 같은 무대뽀 파이어볼러가 제격인 듯. Neshek은 요구 금액이 적당하면 잡는 것도 괜찮은데, 더 많은 돈을 기대하고 FA를 택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그밖에, Masterson은 당연히 버릴 것이고, 야존못해도 1M 수준의 저렴한 계약이라면 모를까 굳이 잡으려고 애쓰지는 않을 것이다.


포수는 백업이 문제인데 위의 "승리의 고병"에서 알 수 있듯이 어지간하면 그냥 고병을 쓸 것 같은 분위기이다. -_-;;; 고병이 비록 스탯이 개판이고 출장 횟수가 적긴 해도 연봉조정 가면 한 1M은 받을 것 같은데, 연봉보다도 귀중한 로스터 한 자리에 대해 업그레이드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 더 문제이다. 고병은 공, 수 다 안되는 선수인데, 둘 중 하나라도 제대로 하는 백업을 구했으면 좋겠다.


내야는 마엘은 당연히 떠날 것이고, 이대로라면 코사마가 백업으로 25인 로스터에 합류하는 모양이 된다. 한 백 번은 이야기한 것 같은데 코사마, DD 같이 장타/출루가 모두 안되는 미들인필더를 두 명씩 데리고 다닐 이유가 별로 없다. 좀 더 대타로 활용이 가능한 백업을 구해야 할 것이다.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게 문제이지만...


"연봉조정 대상자 전원 tender" 라는 말이 거슬리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연봉조정 신청과 이 선수들을 계속 쓰는 것은 별개이다. 논텐더로 대가 없이 그냥 버리는 선택은 하지 않겠다는 정도의 뉘앙스로 보이며, Mo는 아마도 DD와 Bourjos를 트레이드 블럭에 올려 놓고 적극적으로 세일즈에 나설 것 같다. 이 두 녀석은 시즌이 끝난 뒤 "줄어든 출장 기회"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면서 더 많이 뛰고 싶다고 말을 했으니, 선수를 위해서나 구단을 위해서나 반드시 트레이드 해야 한다고 본다. 이제 옵션도 없는 Sugar도 올 시즌을 끝으로 방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외야 백업도 하나 구해와야 할 것 같다. 내야 백업 쪽에서 파워를 보강한다면, 여기서는 중견수 수비가 되는 대주자 자원을 보강하는 쪽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10/22 내용 추가)


댓글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마침 doovy님께서 저에게 오프시즌 아웃룩 포스팅을 제안하셔서, 아예 새로운 포스팅으로 묶어 볼까 합니다.


자, 위와 같은 로스터 및 페이롤 상황에서, 여러분이 Cardinals 단장이라면 이번 오프시즌에 어떤 무브를 통해 전력보강을 할까요?

페이롤은 구단주가 좀 올릴 생각이 있다고 하니 $120M대까지 가능하다고 치고요.


이번에는 필진 뿐 아니라 "독자투고"를 받아 봅니다. 주말 정도까지 저에게 이메일(free_redbird@네이버)로 여러분의 오프시즌 계획을 보내 주시면 다음주 초 쯤에 모아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형식과 분량은 완전히 자유입니다. 그냥 댓글로 참가하셔도 됩니다만, 이메일로 주셔서 한꺼번에 공개하는 쪽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Posted by FreeRedbird
:

며칠 전까지만 해도, 소문만 무성하고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이틀 사이에 Mo가 두 건의 지름을 신고했다. 그것도 소문이 무성하던 선수들이 아닌, 뜬금없는 선택들이었다.

이미 댓글로 많이 논의가 되었지만, 다시 한 번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Indians에 James Ramsey를 보내고 Justin Masterson을 받음


Masterson은 지난 4년간 짝수 해에는 4-5선발급 투구를, 홀수 해에는 에이스급 활약을 해 왔는데, 올해는 짝수 해 삽질의 정도가 매우 심해져서 9이닝당 볼넷 비율이 5.14에 이르렀다. 구속은 작년 대비 무려 2.5 mph가 줄어 패스트볼 평속이 89마일에 머무르고 있다. 이런 녀석을 왜 데려왔나 싶기도 하겠지만, 댓글로 언급했다시피 올해 전반기의 부진이 무릎부상으로 인해 메카닉이 망가진 것에 기인한다는 저쪽 투수코치 Mickey Callaway의 분석이 있었고, 아마 Cards 쪽에서도 그렇게 생각한 것 같다. 일단 무릎은 다 나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니, 이적 후 첫 등판에서 구속과 투구폼을 잘 살펴보도록 하자.


Masterson은 2미터에 가까운 큰 키에도 불구하고 무릎을 잔뜩 구부리고 사이드암 딜리버리로 공을 던지기 때문에, 릴리스 포인트가 매우 낮은 편이다. 한마디로 큰 키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하는 투수이다. 아래 사진을 보시라. 대신 밸런스가 좋기는 하다.


게다가 그의 레퍼토리는 체인지업이 없이 포심/싱커/슬라이더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좌타자 상대로는 그야말로 답이 없다. 실제로 그의 커리어 스플릿을 보면 우타 상대 FIP가 3.02인데 반해 좌타 상대 FIP는 무려 4.52 이다. 이런 그가 여지껏 선발로 버텨오면서 때때로 에이스 역할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커리어 통산 56.5%에 이르는 극단적인 그라운드볼 성향을 바탕으로 장타 허용을 일정 선에서 억제할 수 있었던 것에 기인한다. 이러한 그라운드볼 성향 역시 Cards가 영입하는 데 한 몫을 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Indians의 내야 수비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최악의 수준이므로, 단순히 동료 수비수들을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성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Masterson은 올해 연봉조정 3년차로, 연봉조정을 피해 9.76M에 계약하였다.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데, 혹 남은 기간 잘 던지더라도 장기계약 같은 것은 아예 생각도 하지 않기를 바란다. 너무 들쭉날쭉한 데다가, 내구성에 의구심이 많이 든다. 그냥 두 달짜리 로또라고 생각하면 된다.



트레이드 대가로 보낸 Ramsey는 올해 Springfield에서 300/389/527, 161 wRC+의 훌륭한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결국 CF로 계속 뛸 수 있을 것인가가 그의 커리어를 크게 좌우할 것인데, Cards는 CF가 가능하다고 믿고 있었고, Indians도 아마 그렇게 생각하니까 이 트레이드를 받아들였을 것이다. 아니, Indians는 수비력을 크게 개의치 않는 팀 운영을 해오고 있으므로, 안되더라도 된다고 치고 그냥 계속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Indians의 외야진은 David Murphy가 올해 말이면 FA가 되고, Bourn은 아직 2년 더 남아 있지만 계속 DL을 들락거리고 있으므로, 조만간 빅리그에서 Ramsey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Ramsey의 빅리그 성적은 David Murphy의 커리어 성적(272/334/432, 102 wRC+) 정도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한다.



2. Red Sox에 Allen Craig, Joe Kelly를 보내고 John Lackey, Corey Littrell을 받음


앞의 것은 애피타이저이고, 이것이 메인디쉬가 되겠다. Craig, Kelly를 내주고 Lackey를 영입한 것이다..!!


John Lackey는 3.60 ERA, 3.56 FIP를 기록 중으로,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꽤 안정적인 피칭을 해 주고 있다. 잘 알려진대로 Lackey는 계약 기간 도중 팔꿈치 수술을 받은 덕에 내년 시즌에 0.5M의 헐값 옵션이 구단에게 있는 상태이며, 이것이 Lackey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하지만, 78년 10월생으로 시즌이 끝나면 36세가 되는 것을 감안하면 "50만불 받고 뛰느니 은퇴하겠다"며 계약 수정을 요구하거나 태업을 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는데, 어쨌든 올해 정도 성적을 내년에도 유지할 수만 있다면 1년 후에 마지막으로 한 번 크게 땡길 기회가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나이를 감안하더라도 Cards가 QO를 하지 않는 한 3년 36M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듯. 이 영입은 정말 맘에 든다.



Craig은 다들 아시다시피 시즌 내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당겨치기를 못하게 되어 파워가 사라진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Red Sox는 이걸 고칠 수 있다는 쪽에 건 것이다. 다들 2011-2012년의 인상적인 모습을 기억하고 있으니, 그런 기대감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이녀석을 4개월 간 지켜본 주인장은 글쎄;;; 라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당겨치기가 어느정도 살아난다고 해도, 홈런 보다는 그린몬스터 벽에 맞고 떨어지는 2루타가 많아질 듯하다. 심지어 다리가 느리니 개중 일부는 단타가 될 수도 있다. -_-;; 대략 270/320/440 정도의 리바운드를 예상해 본다.


문제는 포지션이 마땅치 않다는 것인데... 1루에는 Napoli가 있고 DH에 Ortiz가 있으니 외야에 나갈 수밖에 없다. 좌익수는 Cespedes의 차지가 될 것 같으니 우익수를 봐야 하는데, Craig의 저질 레인지를 감안하면 Fenway에서 우익수를 맡기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코너 외야수로서 저 정도 빠따 성적에 -5 UZR/150 이하의 우익수라면 요즘의 저득점 환경에서는 풀타임시 2 WAR쯤 될 듯하다. 향후 3년간 25.5M의 연봉이 남아 있으니, 대략 FA시세 기준으로는 시장시세와 유사한 정도라고 하겠다. 물론, 타격이 저만큼 반등하고,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는 일이 없다는 가정 하에서의 이야기이다.


Joe "Ferrari" Kelly는 올해 들어 삼진이 증가하고 볼넷은 감소했으며 그라운드볼 비율이 더욱 높아지는 등 나름 진보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는데 조금은 아쉽게 되었다. 올해 Henderson Alvarez나 Nathan Eovaldi, Garrett Richards 등이 한꺼번에 터진 것을 보더라도, 95마일을 던지는 선발은 항상 포텐셜이 있는 것이다. 현 상태로는 5선발감이지만, 제구력을 좀 더 개선하거나 브레이킹볼을 더 가다듬으면 안정적인 4선발 정도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정리하면, 일단 무브 자체는 만족스럽다. Ramsey는 어차피 이 팀에 자리가 없었고, Craig의 모습을 매일매일 보는 것도 괴로웠으며, Kelly는 포텐셜에 한계가 있는 선수였다. 이정도 희생으로 확실한 2-3선발 카드 한 장과 로또 한 장을 사온 것은 꽤 괜찮은 선택이라고 본다. 이 무브로 인해 Taveras가 매일 출장할 수 있게 된 것도 좋은 점이다. Taveras의 메이저 적응 여부는 여전히 변수이나, 계속 기용하면 설마 지난 4개월 동안의 Craig보다 못칠 것 같지는 않다. 타선에서의 변화를 보수적으로 0이라고 봐도, 로테이션에서 Lackey와 Masterson이 Kelly/CMart/MaGon 등을 대체한 효과는 잔여 시즌 동안 2승 이상 될 것 같다. 여기에 Wacha가 복귀하여 Miller를 로테이션에서 밀어낸다면 더욱 업글 효과가 크겠지만, 복귀 여부나 시점은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이다.


한편으로는 CF로 계속 기용되던 Ramsey가 없어지고 Taveras가 RF로 고정되면서, 복사기의 직업 안정성이 높아졌다. Bourjos 영입이 실패로 돌아가는 모습이고, Grichuk은 여전히 컨택에 문제가 많으므로, 적어도 1-2년간은 복사기를 계속 쓰는 것이 유력해 보인다. 상위 마이너에 딱히 복사기보다 나은 CF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트레이드가 알려진 후 클럽하우스 분위기는 꽤 안좋아졌던 모양인데, 자기들끼리 워낙 친했으니 기분은 나빴을 것이다. 그러나, 다들 지적하셨듯이 이런 선수들 간의 우정, 형제애만 가지고 야구를 할 수는 없다. 팀 잘 돌아갈 때는 도움이 되었겠지만, 이렇게 잘 안될 때에는 서로 친하다는 것만으로는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지금은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고, Mo는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결단을 내려 주었다.


한편으로는 Rays가 생각보다 적은 대가를 받고 Price를 판 것을 보니 약간 아쉽기도 한데, 어차피 Price와 장기계약은 힘들다고 보면, 내년에 단돈 0.5M에 Lackey를 쓰는 쪽이 더 나을 수도 있다.



다음은 이 무브들을 반영한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업데이트 결과이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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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개막이 다가왔으므로,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을 업데이트하였다.


(클릭-->확대)


MM이 5선발을 페라리에게 맡긴다고 공식 발표하여, 로테이션이 확정되었다. Garcia는 아마도 DL에서 시즌을 맞을 것이고, 그 뒤에도 올 시즌 내에 전력에 도움이 될 것인지 자체가 불투명하다. 멘탈도 구린 것 같고 어깨가 계속 말썽을 일으키고 있어 별로 기대가 되지 않는다. CMart 대신 페라리를 선택한 것은 다소 아쉽지만 솔직히 예상되던 일이었는데, 페라리도 5선발로는 충분히 괜찮은 투수이다. 로테이션은 올해도 팀의 강점이 될 것이다.


최근 몇 년간 꽤 두터운 뎁스를 자랑했던 불펜이 이제는 예전같지 않아 보인다. Butler가 스프링캠프에서 계속 실망감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캠프에 남아 있는데, 위의 테이블을 보면 딱히 대안이 보이지 않는게 사실이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6명에 Pat Neshek을 포함하여 불펜을 구성할 것으로 보이며, Motte이 재활을 순조롭게 마치고 합류한다면 그때 Butler를 내리게 될 것이다. 지난 시즌에도 초기에는 로테이션이 워낙 잘 돌아가서 불펜이 별로 필요하지 않았는데, 올 시즌에도 선발이 많은 이닝을 먹어줘서 Butler의 기용이 최소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


포수는 늘 그렇듯이 Yadi와 고대병기의 조합인데, 고대병기가 내년에는 연봉조정 대상이 되니 아마도 올해가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 리그 최저연봉일때나 가성비의 측면에서 조금이나마 의미가 있는 것이지, 조정을 거쳐 1M 가까운 돈을 받게 되면 차라리 그 돈으로 FA시장에서 백업 포수를 사오는 게 낫다.


내야는 여차하면 Craig을 1루로 돌릴 수 있으니, 그럭저럭 괜찮은 뎁스를 가지고 있다. 코사마를 약랄타로 대체한 것은 상당히 큰 업그레이드이며, 작년의 Freese와 비교하면 MCarp 역시 수비에서 훨씬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DD는 내야 전포지션의 백업 플레이어로 올해에도 300 PA 이상의 (분수에 넘치는) 타석을 받을 것 같은데, 이번 연봉 협상 과정에서 본인이 느끼는 자신의 가치와 구단에서의 평가가 큰 차이가 있어서 많은 진통을 겪었다고 하니, 내년 이맘때에는 팀에 없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의 관건은 Greg Garcia와 Aledmys Diaz가 올해 1년간 착실히 성장하여 내년에 DD와 Ellis를 대체하는 것이다.


외야는 Bourjos/Jay를 적절한 비율로 기용하면서 Sugar를 백업으로 가져가는 형태가 될 것 같은데, Bourjos의 존재로 인해 Sugar의 출장기회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좌우 코너가 모두 우타임을 감안하면 Sugar에게 타석을 주기가 더욱 애매하다. Sugar 역시 내년이면 연봉조정 대상이 되니 올해가 거의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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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urjos 트레이드 및 약랄타 계약을 반영하여 40인 로스터를 업데이트하였다.


(클릭 --> 확대)



약랄타의 계약은 앞의 2년에 더 연봉을 많이 주는 front-loaded 형태로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때문에 back-loaded로 설계하는 것이 구단에 유리하지만, Cards의 경우는 당장 페이롤에 여유가 있으므로 이렇게 하여 뒤쪽의 유동성을 최대로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래는 "약"에 대해 장문의 글을 쓸 생각이었으나, 이미 계약하고 나서 시간이 흘러서 포스팅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 어차피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약을 근절할 확실한 의지가 없어 보이므로, 약이라는 주제는 언젠가 또 다루게 될 것 같으니 그때 또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다.



올해는 12월 12일에 Rule 5 Draft가 열린다. 더 이상 40인 로스터의 변동이 없다고 하면, 다음과 같은 선수들이 보호되지 않고 노출되어 있다. (물론 이 외에도 선수들이 더 많이 있지만, 별 의미없는 이름은 제외했다.)


Major League Phase

Seth Blair(RHSP), Anthony Garcia(OF), John Gast(LHSP), Nick Greenwood(LHRP), Tommy Pham(OF), Jonathan Rodriguez(1B/OF), Xavier Scruggs(1B), Cody Stanley(C), Robert Stock(RHRP), Jordan Swagerty(RHRP), Colin Walsh(2B), Boone Whiting(RHSP), Justin Wright(LHRP)


AAA Phase

Mitch Harris(RHRP), Hector Hernandez(LHSP), Jake Lemmerman(INF), Nick Longmire(OF), Kevin Thomas(RHRP), Chris Swauger(OF)


AA Phase는 생략.


MLB, AAA, AA Phase에 대해 설명하면... MLB Phase는 흔히 알고 있는, 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Rule 5 Draft이다. 여기서 지명하면 즉시 지명 팀의 40인 로스터에 편입되며, 내년 시즌을 반드시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서 보내야 한다. 25인 로스터에서 빼게 되면 웨이버 공시와 함께 DFA가 되어 다른 팀이 자유롭게 클레임할 수 있으며, 아무도 클레임하지 않으면 원소속 구단에 돌아가게 된다. (이때 선수 본인이 원소속 구단 복귀를 거부하고 FA가 될 수도 있다.) 원소속 팀에 대한 보상금은 $50,000이다.


AAA Phase는 40인 로스터 및 AAA reserve list에 들지 못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다. AAA reserve list는 38명이므로, 사실상 보호선수 78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드래프트라고 할 수 있다. AA Phase는 여기에 37명의 AA reserve list를 또 추가하여 보호한 뒤 남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지명될 경우 해당 선수는 지명 팀의 AAA 혹은 AA reserve list에만 들어가면 되며, 내년 시즌에 어떤 레벨에서 뛰더라도 상관이 없다. 즉 AAA Phase에서 지명했다고 반드시 1년 내내 AAA에서 뛰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AAA나 AA Phase에서 지명되면 돌아올 가능성은 0% 이다. 원소속 팀에 대한 보상금은 AAA Phase가 $12,000이고 AA Phase는 $4,000이다.



MLB Phase에서는 Boone Whiting 정도가 지명이 유력해 보인다. 과거에 Broderick 같은 선수가 지명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Whiting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현재 40인 로스터에 여유가 있으니 자리가 없어서 보호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아직 40인 로스터에 넣어서 메이저 계약을 줄 만한 실력이 아니라고 확신하는 듯하다.


AAA Phase에서는 Hector Hernandez가 조금 가능성이 있지 않나 싶다. Harris나 Longmire(-_-) 같은 선수가 지명될 일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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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정리 시리즈를 시작하기 전에, 현재의 40인 로스터와 페이롤 현황을 간단히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40인 로스터의 변동사항은 아래와 같다.


FA: Carlos Beltran(Qualifying Offer), Chris Carpenter, Rafael Furcal, Edward Mujica, Jake Westbrook

방출: Adron Chambers, Brock Peterson, Rob Johnson



이렇게 변동된 뒤의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은 아래와 같다.





연봉 조정 대상자는 모두 5명이다. 이들의 예상 연봉은 Matt Swartz가 개발한 MLBTR의 예측 모델에 의한 것이다.


Axford는 작년에 super 2 해당자였기 때문에, 아직도 세 번의 연봉 조정이 더 남아 있다. 좋은 릴리버이긴 하나 5.7M은 클로저가 아닌 한 다소 부담스러운 연봉이다. Motte, Garcia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Axford는 연봉 때문에 트레이드 매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 단순히 연봉 부담 때문에 넌텐더를 하기에는 아까운 자원이므로, 트레이드 시장을 적극적으로 탐색해 보아야 할 것이다.


Salas는 워낙 저렴하므로 넌텐더를 할 이유도 없어 보인다. 역시 트레이드 시 throw-in으로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Descalso는 타석에서 식물에 가깝긴 하나 어설프게라도 내야 전포지션을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정도 연봉에서는 계속 내야 유틸로서의 역할을 맡길 수 있을 것 같다.


후리세가 문제인데... 올해 보여준 모습으로는 4.4M의 연봉을 정당화하기 어렵다. 붙박이 주전으로 쓰기에는 타격이 너무 안좋아졌는데, DD와는 달리 가능한 포지션도 3루 뿐이고 그나마 3루 수비도 레인지가 너무 좋지 않아서, 현재의 상태로는 "대타"가 가장 적절한 포지션인 것 같다. 과연 우타 대타에게 4.4M을 줄 필요가 있는 것인지...?


복사기 역시 아쉬운 시즌을 보냈지만, 수비의 측면에서 (적어도 스탯으로는) 리그 평균 수준의 CF인 관계로, 올 시즌 1.9 WAR을 기록할 수 있었다. 오프시즌 무브 여하에 따라 주전으로 남을 수도 있고 벤치에 갈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3.4M의 연봉이라면 일단 한 시즌 데리고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오프시즌 전력보강은 일단 Mo가 유격수 업그레이드를 천명한 가운데, Beltran이 QO를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큰 방향이 정해질 것 같다. QO 제안을 받은 선수가 수락 여부를 결정하는 시한은 미국시간(ET)으로 11월 11일 오후 5시이다. 한국 시간으로는 6일 오전 6시가 되겠다. 과연 트란형이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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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의 시작에 앞서, 현재의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테이블을 업데이트해 보았다.


(클릭-->확대)



Butler가 AAA로 강등된 후, 아직 누가 올라올지 발표되지 않아 25인 로스터에는 24명만 있는 상태이다.


스케줄 상 26일부터 시작되는 Braves 시리즈에 가서야 5선발이 필요하게 되므로, 하반기의 첫 시리즈인 Padres와의 홈 3연전에서는 페라리가 불펜에서 대기할 예정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Butler 대신 굳이 불펜투수를 콜업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Rob Johnson의 합류로 포수를 3명 쓰면서 벤치의 포지션 플레이어가 너무 부족하게 되었으므로, 여기서는 일단 포지션 플레이어, 특히 내야수를 올려서 벤치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 지금이야말로 40인 로스터에 있으면서 유일하게 AAA에 있는 내야수, Jackson을 올려 볼 찬스이다. 이왕이면 올려서 Padres와의 3연전 중 두 경기 정도에 Jackson을 유격수로 선발 출장 시켜보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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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스터 변동이 많았기에, 업데이트를 해 보았다.


(클릭-->확대)


Maness, CMart, Gast, Lyons 등 꼬꼬마들이 계속해서 올라왔는데, 이들의 자리는 주로 기존 부상자들을 60일 DL로 옮기는 방법을 통해 마련했다. 벌써 60일 DL에 Carp, Motte, Furcal 등 세 명이 등재되어 있다. 만약 Carp가 정말로 6월에 복귀한다면, 이번에는 Jaime Garcia를 60일 DL로 옮길 것이다. (이런 방법이 있는데도 굳이 Eduardo Sanchez를 웨이버 공시해서 방출한 것은 다소 의외이다. 좀 더 기다렸다가 Carp 복귀때 결정했어도 될 것 같은데 말이다.)


현재 DL에 올라 있는 선수들의 연봉을 합치면 39.5M에 달한다. 이는 전체 페이롤의 34%에 해당하는 막대한 금액이다.



모든 경기가 smooth하게 잘 흘러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저런 부상의 발생과 Wigginton, DD 등 철밥통들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팀은 여전히 NL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것이 depth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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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 Wainwright의 5yr/97.5M 연장계약과 Ronny Cedeno의 방출을 반영하여 로스터 및 페이롤 테이블을 업데이트하였다.





Waino가 AAV 20M 정도 받을 것이라는 막연한 예상은 했었지만, 막상 계약이 체결되고 나니 이게 올해부터도 아니고 내년부터 5년이어서... 마지막 4년차나 5년차에는 그다지 돈값 못하는 계약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곧이어 발표된 Verlander나 Posey의 연장계약에서도 나타나듯이, 팀의 기둥이 되는 선수들의 몸값은 계속해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서, 1년 더 기다렸다가 재계약을 한다고 해봐야 Waino가 또다시 팔꿈치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이보다 싸게 잡을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된다. 게다가 계약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에서 이렇게 행복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다가 감격에 겨워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니, 나라도 뭔가 더 챙겨주고 싶어질 정도였다.

 


작년에 우리가 Yadi의 연장계약을 보면서도 "헐.. 이렇게 많이 줘?"라고 생각했지만, 1년 지나고 나니 오히려 싸게 잡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벌써 들고 있지 않은가. Yadi와 지금 재계약을 논의했다면 적어도 6yr/100M은 줘야 했을 것이다. 메이저리그에 만연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분위기는 적어도 당분간은 수그러들 것 같지가 않다.


그건 그렇고.. Cedeno는 정말 오죽 못했으면 방출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위의 40인 로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당장 Freese가 DL에 가자 Jackson이 콜업되었고, 이제 AAA에는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인필더가 아무도 없다. 누군가 또 부상을 당한다면, 그때는 Greg Garcia가 40인 로스터에 추가되고 콜업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이렇게 뎁스가 없는데도 방출이라니, Cedeno는 정말 그것밖에 안되는 선수였던 것인가...


누군가 추가로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개막전 25인 로스터는 이대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Freese는 곧 돌아올 것이나, Motte의 팔꿈치가 어떤 상태인지가 관심사이다. 당장은 Boggs가 클로저로 기용될 예정이지만, 커리어 내내 상당한 규모의 L/R split을 가지고 있는 Boggs는 일시적인 땜빵은 가능하나 장기적인 대안이 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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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en Craig의 5년 계약을 반영하여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테이블을 업데이트 하였다.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Craig은 원래 내년 말에 첫 연봉조정 신청 대상이 될 예정이었다.

건강한 시즌을 보낸다면 충분히 이보다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플레이어인데, 부상이라는 리스크가 있으니, 이정도 규모의 계약이 적정선인 것 같다. Craig이 대체하고 있는 선수가 누구인지를 생각해 보시길... ㅎㅎ 아마 이 계약기간 5년 동안 오렌지 카운티의 그양반과 큰 차이 없는 활약을 해 주지 않을까 싶은데... 이정도 연봉에 이정도 퍼포먼스라면 훌륭하다고 본다.


Rosie는 일단 불펜에서 시즌을 맞이한다고 보고, 5선발은 Miller로 가정했다. Kelly가 5선발이 되더라도 어차피 둘 다 2016년이 되어야 연봉조정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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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ggs, Mujica, Motte 계약을 반영하여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을 업데이트하였다.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40인 로스터가 꽉 찬 상태인데... 특히 투수의 비율이 너무 높다. 메이저에 들지 못하는 40인 로스터 투수가 12명이나 되니, 이들만 가지고 따로 투수진을 한 세트 더 꾸릴 수 있을 정도이다. 이런 상황을 놓고 볼 때, Additon, Greenwood 등 25인 로스터에 들지 못한 AAA 투수들은 시즌이 시작될 무렵에 방출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5선발을 Lynn이 차지한다고 보면 Kelly/Miller/Rosie 세 명 중 한 명만 메이저리그 불펜에 입성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Kelly가 가장 적합하다고 보고 있는데... 나머지 둘이 AAA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되면 AAA 로테이션도 꽤 빡세진다. 그 둘 외에도 Lyons, Gast, Additon, Gorgen, Voss, Maness, Siegrist 등이 AAA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인장의 예상으로는 Lyons, Gast, Maness가 로테이션에 입성하고 Additon은 방출, 나머지는 불펜행이다.


그런데.. 만약 그렇게 Memphis 로테이션이 만들어지면, 어쩌면 몇몇 메이저리그 팀과도 맞짱뜰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타선에도 Wong, Taveras, Adams가 1, 3, 4번에 들어서고, 여기에 Greg Garcia가 2번이나 6번 정도 친다고 하면 최하위 메이저리그 팀 정도에 가까운 수준일 것 같다.


재미삼아 몇몇 메이저리그 팀들과 가상대결을 붙여 보았다. 해당 팀 팬 분들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ㅎㅎ


Memphis Redbirds: Miller, Rosenthal, Lyons, Gast, Maness


vs


Houston Astros: Bud Norris, Lucas Harrell, Jordan Lyles, Philip Humber, Alex White

이건 진짜로 해볼만해 보인다. 이대로 1:1 매치업으로 5판 3승제를 한다고 하면, 타선만 좀 받쳐주면 충분히 위닝시리즈가 가능할 듯. 아아... 정말 암담한 선발진이다. Luhnow형 화이팅.... -_-;;;


Colorado Rockies: Jhoulys Chacin, Jorge De La Rosa, Juan Nicasio, Drew Pomeranz, Jeff Francis/Miguel Bautista

작년에 TJS에서 돌아와서 최악의 투구를 했던 De La Rosa가 관건인데... 만약 그가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하면, 이 로테이션도 충분히 상대할 만 하다고 본다. 물론 공격력의 차이 때문에 아마도 경기를 이기긴 힘들겠지만... 적어도 로테이션만 놓고 보면 붙어볼 만 하다는 의미이다.


Minnesota Twins: Vance Worley, Kevin Correia, Scott Diamond, Liam Hendriks, Cole De Vries

Worley/Correia와 Miller/Rosie는 충분히 붙여볼 만 한데... Diamond를 상대할 3선발이 Memphis에 없는 것이 아쉽다(?). 여기서부터는 좀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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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Schumaker 트레이드 및 Ty Wigginton 계약을 반영하였다.



Skip Schumaker가 결국 LA Dodgers로 트레이드 되었다. 클럽하우스 분위기메이커 이외에 딱히 롤이 없는 상태이긴 했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어왔던 그이기에 막상 떠나고 나니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것 같다. 가서 잘 하길 바란다.

Skip의 대가로는 Jake Lemmerman이라는 AA 미들인필더를 받아왔는데, 별로 기대는 안 되는 녀석이다.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이녀석의 ceiling인 것 같고, 아마도 AAA depth player가 되지 않을까 싶다.


Skip의 빈자리는 Ty Wigginton과의 2년 계약을 통해 메꿨다. 대타로 활용 가능한 우타 베테랑 벤치요원으로는 딱 어울리는 선택이 아닌가 한다. 클럽하우스 분위기에도 도움이 될 듯.


이렇게 해서 오프시즌 전력보강이 거의 마무리되었다. 여전히 2루를 보강할 수는 있으나, 대형 트레이드가 발생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인다. 여기저기 부상이 우려되는 선수들이 많아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꽤 경쟁력 있어 보이는 로스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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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dy Choate와의 황당한 3년 7.5M 계약을 반영하여 로스터/페이롤 테이블을 업데이트하였다.





2014, 2015년에 Choate에게 3M이나 주다니... Trever Miller에게 2년 연장계약을 줬을 때보다 더 좋지 않은 것 같다. 2014년 하반기 쯤에는 방출되지 않을까 하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이제 외야 벤치 업그레이드 외에는 딱히 할 일이 없어 보인다.



이미 skip님의 윈터미팅 쓰레드에서 언급된 것처럼, Rule 5 Draft에서는 Major phase 단계에서 영입도 없었고, 빼앗긴 선수도 없는 채로 끝났다. Minor phase에서는 쩌리 내야 유틸리티맨 Matt Cerda와 좌완투수 Jay Voss를 선택하였는데, 둘 다 AAA depth를 위한 영입으로 보인다. 물론 지난 시즌에는 마이너 Rule 5 Draft로 합류한 Barrett Browning이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기도 했지만, 이제 40인 로스터에 Siegrist까지 포함된 상황에서는 Voss까지 차례가 돌아가기가 힘들 것이다. 한편, Steven Hill이 Minor phase에서 Athletics의 지명을 받아 팀을 떠났다. Hill은 지금 시점에서는 아마 팜 내 유망주 랭킹을 50위까지 만들어도 리스트에 들지 안들지 장담하기가 어려웠을 듯하니, 다른 곳에서 기회를 잡아서 잘 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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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이저리그의 Rule 5 Draft는 12월 6일에 있을 예정인데, 이 Rule 5 Draft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선수들은 미국시간으로 11월 20일까지 40인 로스터에 포함시켜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며칠 동안 메이저리그에서는 매우 많은 로스터 변동이 있었다.


Cardinals는 연봉조정 자격이 있던 Kyle McClellan을 방출하고, Blazek, Butler, Fornataro, Siegrist 등 투수 4명을 40인 로스터에 추가하였다. 40인 로스터는 현재 39명으로 한 자리가 비어 있으므로, Rule 5 Draft에서 타 구단 선수의 지명이 가능하다. (40인 로스터를 꽉 채운 경우 Rule 5 Draft에 참가하지 못한다.)


현재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을 업데이트해 보았다.

클릭해서 크게 보시기 바란다.




그간 여러 차례 언급되었다시피, LOOGY와 외야 벤치를 제외하면 로스터는 거의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지금은 일단 Sam Freeman을 2nd LOOGY로 예상 25인 로스터에 넣어 두었지만, 이대로 시즌 개막을 맞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외야 벤치의 경우는 CF 수비가 가능한 우타 외야수를 찾아서 Sugar 대신 25인 로스터에 포함시키는 정도가 될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Skip이 트레이드 될 수도 있다.


새로운 선수의 영입으로 40인 로스터가 모자라게 될 경우, 방출 1순위는 Browning과 Marte일 듯.



이번 로스터 정비로 지켜야 하는 유망주는 어느 정도 다 포함된 듯 하다. 이번에 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해서 Rule 5 Draft에서 지명될 수도 있는 마이너리거들을 잠시 살펴보면...


Scott Gorgen, RHP

Nick Additon, LHP

Richard Castillo, RHP

Audry Perez, C

Jermaine Curtis, 3B

Xavier Scruggs, 1B

Tommy Pham, OF

Deryk Hooker, RHP

Adam Reifer, RHP

Robert Stock, RHP

Roberto De La Cruz, DH


어쩌면 Gorgen을 데려다가 롱릴리프로 써먹어 보려는 구단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머지는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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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Lohse, Berkman 등이 빠져나간 40인 로스터 현황과 최근 발생한 코칭스탭 변동사항을 정리해 보았다. 시즌 정리 시리즈의 Batavia편은 내일 저녁 쯤 올릴 예정이다.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 (11/5 기준)

(클릭해서 보세요)



연봉 조정 대상 선수들의 연봉 예측은 Matt Swartz가 개발한 MLBTR의 예측 시스템 결과를 가져왔다. 이 시스템은 작년에도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인 바 있으므로, 신뢰해도 좋을 것 같다.


Lohse, Berkman이 FA가 되어 빠져나갔고, Anderson, Hill, Reifer 세 명은 outright 되었다. 구단은 각 선수별로 1회에 한하여 임의로 선수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소속을 AAA팀으로 변경(outright)할 수 있다. 이후 Anderson 등이 다시 40인 로스터에 포함되는 일이 생긴다면, 이들을 40인 로스터에서 또 제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DFA와 웨이버 공시를 거쳐야 한다.


Garcia가 개막전 로스터에 드는 것을 가정할 때, 5선발 자리는 Lynn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불펜에 Kelly가 가고 Miller와 Rosenthal은 AAA에서 선발로 더 다듬는 모습이 되는데... Kelly 대신 Rosie나 Miller가 들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Garcia가 DL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한다면, 빈자리를 놓고 Kelly, Rosie, Miller가 경합하게 될 것이다.


불펜은 거의 모든 릴리버들이 연봉 조정 대상인데, 클로저 Motte이 특히 큰 폭의 연봉 상승을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Motte의 2012년 연봉은 1.95M 이었다. 장기계약은 작년에 추진하다가 잘 안되었다고 하는데... 우완 파이어볼러는 계속 생산되고 있으므로 무리하게 지를 필요는 없을 것이다. KMac은 이대로 연봉 조정에 가게 될 경우 올해보다 약간 삭감된 2.4M이 예상되지만, 구단이 그에게 이런 연봉을 줄 것 같지는 않으므로, 아마도 논텐더로 풀리게 될 것이다. 다만, 아무래도 Miller나 Rosenthal은 장기적으로 선발 요원들이고, 나머지 Cleto나 Sanchez, Marte 등은 신뢰하기가 어려우므로, 논텐더 후 KMac과 1M 이하로 재계약할 수 있다면, depth 차원에서 추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그밖에, 좌완 릴리버를 한 명 영입하는 정도로 투수쪽의 로스터 구성은 마무리될 것 같다.


야수 쪽은 역시 미들 인필드가 문제인데... Furcal이 시즌 개막을 DL에서 맞을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이대로 가면 DD와 코사마의 키스톤 콤비를 또 보게 되는 것이다. "중장기적 대안"을 선호한다는 Mo가 어떤 식으로 업그레이드를 시도할지 주목된다. 또한, 좀 더 공격력이 있는 우타 백업 외야수를 영입하여 Robinson을 대체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요약하자면, 로스터 구성에 대한 Mo의 숙제는,

1. 미들인필드 업그레이드

2. 좌완 릴리버 영입

3. 우타 대타요원 영입


정도가 될 듯. 1번은 도대체 몇 년째 이야기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_-;;;  이왕 할 거면 남아도는 투수 자원을 과감하게 트레이드하여 확실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여러 번 이야기했듯이, 아끼면 똥 된다.



코칭스탭은 구단에서 어제 공식 발표를 했는데, 이미 알려진 대로 불펜코치와 타격코치가 교체되었다. 해고된 Dyar Miller 대신 AAA 투수코치였던 Blaise Ilsley가 불펜 코치가 되었고, LA Dodgers의 타격코치 자리로 떠난 Mark McGwire의 빈자리에는 Big Mac의 assistant 코치였던 John Mabry가 승격되었다. Ilsley와 Mabry의 원래 포지션을 누가 메꾸게 될 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또한, Springfield와 Palm Beach에서 투수코치로 재직하며 많은 투수 유망주들을 훌륭하게 다듬어 온 Dennis Martinez가 Houston Astros의 불펜 코치로 임명되었다. 아니... 고향에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더니??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다. 요즘 팜에 투수 유망주가 넘쳐나게 된 것에 분명히 일조를 한 좋은 코치인데, 이렇게 또 Astros에 빼앗기다니 씁쓸하다. Jeff Luhnow는 사람 좀 그만 빼가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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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 후 많은 변화가 있었으므로, 이쯤에서 한 번 로스터/페이롤 테이블을 업데이트해 보았다.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Craig이 돌아오면 Matt Adams 대신 1루수로 선발 출장하게 될 것으로 생각되므로, Craig을 내야수로 표기하였다.

현재의 로스터 구성에서는 Skip을 외야수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주전들의 잇단 부상으로 인해, 특히 포지션 플레이어 쪽은 더 이상 콜업할 만한 자원이 전무한 상태이다. 코사마나 Hamilton, Cox 등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두기가 힘든 선수들이다. 40인 로스터에 들어 있지 않던 Adams를 올린 것을 보더라도, 이들에 대한 프런트의 생각을 알 수 있다.


Jay나 Craig이 돌아오기 전에 또 누군가 드러누워 버린다면, 이제는 감당하기 힘든 타격이 될 것이다. 열심히 뛰는 것도 좋지만 무리하지는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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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포수가 Cruz로 결정되고, Linebrink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함에 따라, 시즌 개막을 맞이할 25인 로스터가 확정되었다.

로스터, 페이롤 현황 (4/2)


Anderson이 이번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내려간 것은 약간 안타깝긴 한데... 타석에서의 맹활약과 좌타라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선택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결국 그의 수비에 대한 코칭스탭의 매우 낮은 평가를 반증하는 것이다.

조만간 Craig이 돌아오면 Sugar Robinson을 내려보내면 될 것 같은데, Skip이 복귀하는 경우는 다소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Komatsu는 Nats와 트레이드를 하지 않는 이상 AAA에 내려보낼 수가 없으므로 아마도 Matt Carpenter를 강등시켜야 할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벤치의 짜임새가 오히려 더 안좋아지는 것이다. 그냥 DL에 계속 있으면서 보조 코치 역할이나 하면 안되나.. -_-;;

Linebrink는 굳이 넣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Cleto나 Reifer는 던지는 꼴을 보니 마이너에서 좀 더 굴러야 할 것 같고, Sanchez는 아직 컨트롤이 잡히지 않고 있으므로, 최저연봉에 Linkebrink를 쓰는 것이 그렇게 나쁜 선택은 아닌 것 같다. 적어도, 작년의 Batista나 Franklin보다는 나은 투수이다.


이제 곧 개막인데.. 주전들의 건강 관리를 잘 해서 올해에도 플레이오프 때 매일 게임 쓰레드를 새로 올리게 되었으면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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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가 올 시즌이 끝나면 FA가 될 예정이었던 Yadier Molina와 연장 계약을 체결하였다.

공홈 링크

그동안 돌았던 소문 그대로, 계약의 규모는 디퍼없는 5년, 75M이며, 6년째에도 15M짜리 mutual option이 걸려 있다고 한다. 여기에 NTC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 어차피 2014시즌 중반 정도 되면 10-5 권리를 획득하게 되므로 큰 의미는 없다.

Yadi의 이번 계약은 포수로서는 Mike Piazza와 Joe Mauer에 이어 역대 세번째에 해당하는 큰 계약으로, Jorge Posada나 Jason Varitek 같은 프랜차이즈 스타 포수들도 할 수 없었던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Yadi가 정말 좋은 포수이기는 하나 역대 세 번째 급의 계약을 안겨줄 정도인지는 의문이다.

Yadi가 정말 AAV 15M의 가치가 있는가... 는 상당히 난해한 질문이다. 포수의 수비 기여도에 대한 평가는 아직도 명쾌하지 않은 부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Yadi에게는 우리가 잘 모르는 intangible한 투수리드나 기타 수비 관련 능력이 있어서, 사실은 5~6 WAR의 플레이어일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다면, AAV 15M도 아깝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포수의 수비 기여도는 현재 어차피 아무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내년에 Yadi가 FA가 되었을 때, 다른 구단이 이런 거액을 베팅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시장에서 아무도 포수의 수비를 그렇게 높게(혹은 제대로) 평가하고 있지 않은데, 혼자서 fair price를 지불하고 있다면, 이것은 Matt Holliday 계약 때와 마찬가지로 Cardinals가 자기 스스로 경쟁(bidding against themselves)하여 오버페이를 한 것이다. 즉, "달러 대 기여도"의 측면에서 합리화될 수 있는 계약이라고 해도, 시장가치와 비교하면 적정 수준의 계약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는 올 시즌이 끝난 뒤 풀리는 FA 포수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확실해진다. 다음은 MLBTR이 이 뉴스를 포스팅하면서 덧붙인 말이다.

"The 2012-13 free agent class for catchers remains deep with Molina off the board, with Miguel Montero, Mike Napoli, Russell Martin, and Chris Iannetta."

Yadi 혼자 FA가 될 예정이었다면 여러 구단이 달려들어 몸값이 올라갈 수도 있었겠지만, 이런 시장 상황에서 Yadi가 5년 75M짜리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심지어 그런 구단이 있다면, 예를들어 Angels가 또 오버한다면, 아예 포기하고좀 더 저렴하게 다른 FA를 잡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되었을 것이다. Montero나 Martin은 그렇게 나쁜 선택이 아니다.


물론 이 무브는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이루어졌을 것이다. 팜에는 1-2년 안에 메이저리그 주전이 될 만한 포수가 없고, 심지어 3-4년 뒤를 보더라도 딱히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 트레이드로 나올 만한 매물도 별로 없고(솔직히 Yadi를 보내고 Hundley를 대신 영입해서 주전 포수로 쓰겠다고 하면 가성비 같은 것은 차치하더라도 PR차원에서 재앙이 되지 않겠는가?) FA로 Montero나 Martin, Napoli 중 하나 잡더라도 4년에 AAV 10M을 넘어갈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므로, Montero나 Napoli에게 연 12M씩 주는 것보다는 차라리 약간 오버페이를 해서 Yadi에게 15M씩 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 장기적으로 페이롤 유동성이 상당히 좋은 모습이므로, 오버할 수 있을때 오버해서 팬 베이스를 관리하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팬들은 이유야 어쨌든 오너쉽이 돈을 푸는 모습을 좋아한다. 내 돈 아니니까.)


이 연장계약을 반영하여, 페이롤 테이블을 업데이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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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이 Kyle McClellan 및 Jason Motte과 계약을 완료함에 따라, 미계약인 연봉 조정 대상자는 이제 없게 되었으므로, 이참에 로스터 및 페이롤 테이블을 업데이트 해 보았다.

(클릭하시면 크게 나옵니다)



추가로 투수를 영입하지 않는 이상, 사실상 2012 시즌의 로스터 구성이 완료된 것 같다. Romero를 빼고는 큰 구멍은 없어 보이는데.. 팀의 2nd LOOGY가 로스터의 유일한 구멍이라면 꽤 훌륭한 로스터이다. 주전들의 부상을 피할 수 있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될 것이다. 남는 기간 동안 할 수 있는 일이라면, KMac이나 Westbrook 트레이드를 추진해 보고, 만약 가능하다면 그 자리에 Oswalt나 Jackson같이 좀 더 나은 투수를 영입해 보는 정도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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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오프시즌 계약은 아래와 같다.

Rafael Furcal : 2년 14M (계약금 1M, 12년 6M, 13년 7M)
Skip Schumaker : 2년 3M (12년/13년 각 1.5M, 퍼포먼스 인센티브 0.2M)
J.C. Romero : 1년 750K + 인센티브

또한 아래의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푸잉여, Octavio Dotel, Edwin Jackson : FA
Ryan Theriot : Non-Tender FA


아래는 위의 내용을 업데이트 한 로스터/페이롤 테이블이다.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한때 Beltran에게 2년 25M을 제안했다는 설이 있었는데... 만약 그정도 수준에서 계약한다면 내년 페이롤은 약 110M이 되어 딱 목표치와 일치하는 수준이 된다.

올해 FA 시장은 다소 인플레이션의 분위기가 있는데... 미계약 상태로 남아 있는 FA들이 나중에 좀 저렴하게 계약할 것이라고 보면 평균적인 수준은 지금보다 약간 내려갈 것이다. 대략 1 WAR = 4.5M이라고 보고, 인플레이션을 무시하면, 이번에 계약한 세 선수가 해 줘야 할 몫은 아래와 같다.

Furcal : 2년 3.1 WAR
Skip : 2년 0.7 WAR
Romero : 1년 0.2 WAR

얘네 셋이 수퍼스타는 아니지만, 셋 다 이 정도도 못 해줄 것 같지는 않다. Furcal이나 Skip은 말할 필요도 없고... Romero는 상당히 허접한 릴리버이지만 여전히 좌타자 상대로는 성적이 괜찮으므로, 우타자를 최소한으로만 상대하게 해 주고 철저하게 좌타용 원포인트로만 활용하면, 아마 0.2 WAR 정도는 무난히 해 줄 것이다.

가격 대 성능비로 따지면 셋 다 만족인데, 그러면 지금 Mozeliak이 잘 하고 있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

이론적으로는 5 WAR 짜리 수퍼스타 1명의 퍼포먼스와 1 WAR짜리 쩌리 5명의 퍼포먼스의 합은 같다. 5 WAR 짜리 수퍼스타가 연봉 20M을 받고, 1 WAR 짜리 쩌리들은 각각 2M의 연봉을 받는다면, 가성비로는 오히려 후자가 더 우수하다. 그럼 쩌리들로 팀을 꾸리는 게 최선이라는 말인가? 물론 그럴 리가 없다. Active Roster는 25명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선을 다해서 가장 우수한 선수 25명을 모아서 로스터를 짜야 하는 것이지, 가성비가 좋은 25명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Romero에게 줄 돈에서 조금만 보탰다면 George Sherrill을 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 아예 Skip을 논텐더로 풀었다면, Mike Gonzalez까지도 가능했을 것 같다. 로스터의 빈자리는 한정되어 있으니, 페이롤이 허락하는 한 좋은 선수들을 잡으려고 애써야 하는 것 아닌가? 허접한 Romero와 계약했다고 MLB 사무국이 Cardinals 로스터를 특별히 26인까지 가능하도록 조정해 주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사족.
J-Roll이 Phillies와 4년 44M에 재계약하였다. 3년 33M + vesting option 11M 인데 매우 쉽게 달성되는 조건이라고 하니 사실상 4년 44M 계약으로 보아야 할 것 같다. Reyes가 일찌감치 Marlins와 계약하고 난 후 유격수 시장에는 J-Roll과 Furcal 그리고 잡다한 쩌리들 밖에 없었으니... Rollins에게 4년 44M을 줄 바에야 Furcal을 2년 14M에 쓰는 것이 합리적인 것 같다. 다만, 그렇게 해서 아낀 돈으로는 반드시 다른 곳에서 업그레이드를 해야 수지가 맞는다. 이래저래 Beltran은 꼭 잡아야 할 것 같다. 살짝 오버페이를 하더라도 말이다. 오버페이로 인한 페이롤 유동성 문제는 KMac을 트레이드 해서 해결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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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 Pujols가 10년 254M에 Angels와 계약하였다.



새벽에 이 소식을 접하고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바로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복잡한 심정으로 글이 잘 안 써져서... 이제서야 뒷북을 치게 되었다.

Cardinals는 9년 혹은 10년의 기간에 210~220M 정도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DeWitt과 Mo로서는 이정도가 최선이었을 것이다. 물론 DeWitt은 억만장자이므로, AAV 21~22M과 25~26M은 그에게는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구단주에게 1년에 4~5백만불씩 더 쓰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9~10년간 220M도 이미 어이없을만큼 큰 제시액이므로, 이정도면 할 만큼 했다고 인정해 주어야 할 것 같다.

결국 Pujols는 돈을 찾아 떠났다. 뭐. 사람이니까 충분히 이해한다. 나도 Pujols만큼이나 돈 좋아한다. 어디 가서 $40M 이상 더 많이 받을 기회가 있다면, 절대로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섭섭한 것은 Pujols가 지난 몇 년 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는 이미 돈 충분히 많이 벌었다. 연간 몇 mil 보다는 이기는 것,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라고 강조해 왔다는 것이다. 그냥 솔직하게 돈 많이 받고 싶다고 하면 뭐가 문제였을까? 꼭 그렇게 이미지 메이킹을 했어야만 했을까?

어쨌든, 그는 이시대 최고의 플레이어였고, 지난 11년간 누구보다도 큰 공헌을 해 주고 팀을 떠나게 되었다. 그동안 덕분에 정말 즐거웠고, 앞으로 잘 되길 바란다. Pujols가 없는 Cardinals는 상상이 잘 안되는 게 사실인데... 내년 시즌이 시작되면 또 금방 적응할 것 같은 이상한 예감이 든다.


떠난 사람은 할 수 없고, 이제 뒷일을 생각할 때이다.
TLR의 은퇴, Jeff Luhnow의 Astros행, 잉여의 Angels행... 올해 오프시즌에 Cardinals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아래는 현재의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이다.

최저연봉을 이번 CBA에 맞춰서 업데이트 했으며, 연봉조정 예상치는 MLB Trade Rumors의 예측을 참고했다. SIERA를 개발한 Matt Swartz의 예측이니 신뢰해도 괜찮을 것이다.
Rule 5 Draft에서 데려온 Komatsu도 반영하였다.



Ryan Theriot는 논텐더가 유력하지만, 지금의 40인 로스터에서는 유격수 백업이 없어서 일단 포함시킬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그래도 코사마를 25인 로스터 예상에 포함시킬 수는 없지 않은가..!

당장 보강이 시급한 필요한 포지션은
1) SS 및 infield depth  2) RH OF  3) LH reliever
정도로 생각된다.

유격수가 특히 문제인데.. Jose Reyes가 일찌감치 시장에서 사라지면서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Furcal 1년 계약 보다 좋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Hanley Ramirez 트레이드라도 추진을 해 보면 어떨까? 선수가 불만이 많으니 Miami에 물어볼만 할 것 같은데, 문제는 Marlins가 유망주보다 오히려 당장 로스터에 포함시킬 수 있는 established major leager를 원할 것 같다는 점이다. 트레이드 패키지 구성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Craig의 시즌 초 결장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므로, 선발 출장도 가능한 외야수가 필요하다. 스위치 히터인 Beltran은 이상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으나, 계약 기간과 연봉이 문제가 될 것이다. 그밖에는 Cuddyer나 Willingham 정도의 FA가 있는 듯. Cuddyer는 Rockies에서 이미 3년 계약을 제시했다는 설이 돌고 있다.

좌완 릴리버는 시장에 쓸만한 자원이 없다. 트레이드가 유일한 대안으로 보인다. 우리 불펜에 우완 파워 암이 많으니 우완 셋업맨이 필요한 팀을 찾아서 거래를 추진해야 할 듯.


기타 소식 : Rule 5 Draft

구단은 메이저리그 Rule 5 Draft에서 Eric Komatsu를 지명하였다. Komatsu는 외야수로 외야 3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특출난 툴은 없으나 기본기가 잘 되어 있는 플레이어이다. 좌타 So Taguchi 정도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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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최근 발표된 Lance Berkman 재계약을 반영한 로스터/페이롤 표이다.
Carpenter의 2년 연장계약은 21M이 어떻게 나뉘어 있는지 알 수 없었는데, skip님의 제보에 따라 2012년, 2013년을 동일하게 10.5M으로 반영하였다.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최근의 Carp, Berkman 연장계약으로 내년 로스터는 올해와 거의 유사한 모습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먼저 투수쪽을 보면..

선발 : Carpenter, Wainwright, Garcia, Lohse, Westbrook - 약 43.4M
선발 로테이션은 100% 확정되었다. Lohse나 Westbrook을 트레이드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4, 5선발이 잘 던지지도 못하면서 받는 돈은 1~3선발과 맞먹는 기형적인 모습이지만, 어쨌든 Waino만 수술에서 잘 회복하면, 꽤 경쟁력 있는 로테이션이다.

불펜 : 약 5.2M + ?
CL - Motte
RHP - Boggs, KMac, Lynn, Salas, Sanchez
LHP - Rzep, ???
Motte가 올해 연봉조정 1년차가 되며, KMac은 2년차이다. 지난 오프시즌에 1년차 KMac이 1.4M을 받았음을 감안하여 Motte는 1.5M, KMac은 2M을 각각 가정하였다.
Lynn과 Reifer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여전히 우완은 여유가 있으므로, Dotel의 옵션은 실행되지 않고 0.8M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것이다.
Rhoads의 내년 옵션은 62게임에 출장하면 자동 실행되는 조건이었으나, 현재 50게임 출장으로 실현이 불가능하다. 이 옵션은 볼 것도 없이 기각이다.
좌완이 Rzep 하나 뿐이고, Sam Freeman은 내년 시즌을 AAA에서 맞이할 것으로 생각되므로, Mozeliak은 어딘가에서 좌완 릴리버를 하나 물어와야 할 것이다.

포수 : Molina(주전), Cruz - 약 7.4M
올해 4 WAR 가까운 career year를 보내고 있는 Molina의 옵션을 기각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물론 Carp처럼 옵션 자체를 없었던 일로 하고 아예 다년 연장계약을 맺는 방법이 있으나.. 올해 29세의 Yadi는 절대로 저렴하게 계약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재계약시 4년 정도에 적어도 AAV 10M 수준의 지출이 예상되는데... Pujols 재계약이라는 거대한 숙제를 가지고 있는 프런트가 이런 대형 장기계약을 당장 추진할 배짱은 없을 것 같다. 일단 안전하게 옵션을 픽업한 후 내년 시즌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백업은 Cruz의 몫이다. Matheny-Molina 이후 처음으로 TLR이 마음에 들어하는 루키 포수가 나타났으니, 굳이 외부에서 또 백업포수를 영입하며 돈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외야 : 약 28.2M (좌/우익수 27M + 최저연봉 3명)
주전 - Holliday(LF), Jay(CF), Berkman(RF)
후보 - Craig, Chambers
Berkman 계약으로 외야도 거의 확정되었다. 가능하면 CF도 업그레이드하고 싶지만 내야에 워낙 물음표가 많아 여기까지 순서가 돌아올지는 의문이다. Craig는 Berkman이나 Holliday가 계속 DL을 들락거릴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2루수로도 계속 기용될 것이므로, 내년에 400 PA 정도는 얻을 것 같다. Chambers 역시 TLR의 사랑을 받고 있고 CF 수비가 가능하므로, 백업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내야 : 4.7M + ?
주전 - ???(1B), Schumaker/Theriot(2B), Freese(3B), ???(SS)
백업 - Descalso, Greene
내야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이번 오프시즌의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내년 시즌 컴백이 확정되어 있는 주전은 Freese 한 명 뿐이다. Skip과 Theriot는 둘 다 연봉조정 3년차인데... 솔직히 둘 다 논텐더 해버렸으면 좋겠지만 지금과 같이 구멍이 많은 상황에서는 Mozeliak이 둘 중 한 명 정도에게는 연봉조정을 신청할 것으로 생각된다. 누가 되더라도 연봉이나 플레이 수준이 비슷할 것 같은데.. 2루 수비나 타격은 Theroit가 조금 나을 것 같지만 Skip은 가끔 외야에도 내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도찐 개찐이라고 본다. 어쨌든, 둘 중 하나를 잡는다고 보고, 3.5M 정도 가정하면 충분할 것 같다. (위의 표에는 반영되어 있지 않다.)
백업은 올해 초와 마찬가지로 Descalso와 Greene으로 구성하면 적당할 것 같다. 만약 2루의 "The Grit and Shit" (VEB에서 Skip과 Riot 둘을 묶어서 가리키는 표현인데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된다)을 모두 버린다면 Descalso가 2루 주전이 되고, Matt Carpenter가 백업이 될 것이지만, 현재 Carpenter를 콜업하고 있지 않은 모습을 볼 때 Carpenter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개막전을 맞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Furcal과의 재계약 협상은 현재 잘 되고 있지 않고, 앞으로도 잘 안 될 것 같으니 어디서 유격수를 구해와야 하는 상황이다.
1루수는... 당연히 푸잉여와 재계약을 할 수 있는가가 포인트이다.


여기까지... 위의 표에다가 Molina 옵션 + The Grit and Shit 중 한 명 연봉조정을 포함하면 대충 90M 가까이 됨을 알 수 있다. (주의깊게 살펴보신 분이라면 1M 정도의 금액이 안맞는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텐데... 이는 Zack Cox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어서 내년에 0.8M을 받기 때문이다.) 내년 연봉 총액을 110~115M이라고 하면 대략 20~25M 정도 남는 셈이다. 그런데 채워야 할 포지션은 1루수, 유격수, 좌완 릴리버로 세 군데나 되므로, 그다지 여유가 없는 모습임을 알 수 있다. 계속 줄어드는 관중 수를 고려하면, 115M 이상의 페이롤은 다소 무리일 것 같다. 즉, 간신히 푸잉여에게 계약을 제안할 수 있는 수준이며, 나머지 두 빈자리를 Mo가 능력을 발휘해서 메꿔야 한다.


일단 잉여를 잡는다고 치면...
잉여에게 AAV 22M 수준의 계약을 제안하고, 딜의 형태를 3년차 쯤에 한 24-25M정도 주는 형태로 하면, 첫 해에는 20M 정도 주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하면, 나머지 두 자리를 최대 5M 이내로 메꿔야 한다.

이것은 MLBTR에서 제공하는 Elias 랭킹 추정 sheet인데... 쓸만한 좌완 릴리프 FA가 별로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나마 괜찮아보이는 Byrdak은 얼마전 Mets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Mozeliak은 어딘가에 우완을 한 명 주고 좌완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감행하던가 하지 않으면, 또다시 Tallet같은 허접한 투수와 계약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하면, 좌완 릴리프를 어떻게 메꾸느냐에 따라 유격수 자리에 남는 돈이 결정될텐데, 어떻게 하더라도 Jose Reyes를 데려오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5M 이하의 연봉으로는 Jimmy Rollins도 힘들 것이므로, 최대로 욕심을 내면 Marco Scutaro 정도일 것이고, 현실적으로는 Ramon Santiago나 Ronny Cedeno, Jamey Carroll과 같은 2류 주전들 정도가 계약 가능한 유격수가 될 것 같다.

만약 좀 더 페이롤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The Grit and Shit을 둘 다 버리고 Descalso나 Craig를 주전 2루수로 돌린다고 해도, 3.5M 늘어난 정도로는 여전히 Reyes를 잡기 힘들 것이다. 다만, Rollins까지는 오퍼를 넣어볼 수 있을 듯하다.


만약 잉여를 못 잡으면... Berkman이 1루로, Craig가 RF로 가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유격수, 좌완 릴리버, 백업 외야수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데... 이렇게 되면 Reyes가 가장 중요한 FA 타깃이 될 것 같다. 잉여를 잃어버렸으니 미들인필드를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하지 않으면 수지가 맞지 않는다. 허접 유격수-->Reyes의 업그레이드는 잉여-->Craig의 다운그레이드에 비해 오히려 효과가 클 수도 있다.

결론은... 잉여와 Reyes 둘 중 한 명은 반드시 잡아야 하며, 둘 중 한 명에게 진지하게 오퍼할 만큼의 페이롤은 될 것 같다는 것이다. 다만 좌완 릴리버는 어떠한 경우에도 트레이드 시장을 탐색해 보아야 할 것이다. FA시장에 대안이 될 만한 투수가 별로 없다.


Today's Music : 방과후 티타임 - Pure Pure Heart Live (K-ON!! Live Event : Come with Me)



우연한 기회에, 성우들이 직접 나와서 라이브를 한, 매우 덕후스러운 이벤트가 올해 초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DVD로도 발매가 된 모양인데.. 혹시 동영상이 안나온다면 그건 아마도 저작권 문제 때문일 것이다.) 일본에서는 아니메나 게임이 히트를 하면 꼭 이런 덕후들을 위한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 같은데.. 행사장을 가득 메운 오덕들을 보면 그저 난감할 따름이다... -_-;;;

어쨌거나, 대충 클릭을 해 보니 대부분의 곡에서 MR을 사용하면서 보컬만 라이브로 한 것 같은데.. 몇몇 곡들은 진짜로 성우들이 연주를 하고 있다. 특히 유이 역할을 맡은 성우의 경우 MR을 쓴 곡에서도 무지 열심히 연주를 따라하고 있어 가끔 헷갈리는데... MR과 실제 연주의 판별법은... 원곡 그대로면 MR이고 연주하기 쉽도록 편곡이 되어 있으면 실제 연주이다.. -.-   편곡된 곡들은 모두 키보드가 솔로를 맡고 있다.

이 곡은 실제 연주한 곡 중 하나인데... 다소 놀란 것은... 미오 역을 맡은 성우가 오른손잡이임에도 불구하고 미오처럼 왼손으로 베이스를 연주하며 노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주력은 둘째치고라도 이런 정성과 노력에는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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