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s Recap : D-Backs vs Cardinals

4/22 D-Backs 5 - Cardinals 7

4/23 D-Backs 2 - Cardinals 6

4/24 D-Backs 8 - Cardinals 0

 

 

 

(사진 출처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스윕패의 충격을 완벽히 싯어내는 데 성공한 위닝 시리즈! (2차전을 제외하면) 타자들은 매 경기 5득점 이상을 해내며 나날이 따뜻해지는 날씨와 더불어 달아오르기 시작한 방망이를 뽐냈고, 마운드에서는 3점보다 많은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 시즌 전 구단이 기대했던 모습을 115% 보여주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렇듯 공수 양면에서 (2차전을 제외하고) 완벽한 모습을 '전년도 내셔널리그 우승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보여줬기에 더더욱 뜻깊은 3연전이었습니다+_+

 

'위기의 4번 타자' 폴 골드슈미트가 11일 만에 1할 타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2할 6푼 8리의 타율과 .810의 OPS(On Base Plus Slugging, 출루율+장타율)로 기대에 못 미친 모습을 보였던 골드슈미트는, 개막전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3연전까지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507의 OPS로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리즈에서는 1차전부터 'NPB 특급 마무리' 스캇 맥거프를 상대로 7회말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리는 등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2차전은 4타수 무안타 3삼진이었지만) 3차전에서도 1회부터 리그 최고의 좌완 중 하나인 조던 몽고메리로부터 2루타를 뽑아내는 등 영양 만점의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러한 활약 덕에 22일 경기 전까지 1할 7푼대에 그쳤던 타율은 2할을 돌파했으며, OPS 또한 무려 6푼 5리나 상승하였습니다. 카디널스의 타자들이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강팀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았던 것은 골드슈미트가 오랜만에 타선의 중심을 잡아준 덕분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_+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팬들의 머릿속에 '과연 이 모든 if가 전부 들어맞을까?'라는 물음표를 남겼던 마운드는 이제 확실한 느낌표로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 1차전과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격한 '이적생' 랜스 린카일 깁슨은 각각 5이닝 7탈삼진 3실점과 6이닝 6탈삼진 1실점으로 선발의 의무를 다했습니다. 승리한 경기에 모두 나선 조조 로메로, 앤드류 키트릿지, 라이언 헬슬리는 6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경기 후반 상대 팀의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습니다. 2차전에서는 비록 스티븐 마츠잭 톰슨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지난겨울 트레이드로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었던 '파이어볼러' 닉 로버트슨이 2이닝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에서의 데뷔전을 완벽하게 마쳤습니다.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Mets

2024시즌 성적

Cardinals : 11-14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5위, 1위와 5.5경기 차)

Mets: 13-11 (National League 동부 지구 3위, 1위와 4.5경기 차)

 

 

'뉴욕에서 두 손가락 안에 꼽히는 프로야구 강팀' 뉴욕 메츠와 원정 3연전을 펼칩니다!

 

2022년 정규시즌에서만 무려 세 자릿수 승을 올리며 선전했던 메츠는 그해 겨울 저스틴 벌랜더(2년 2년 8660만 달러), 센가 코다이(5년 7500만 달러), 호세 퀸타나(2년 2600만 달러) 등 원-투-쓰리 펀치를 맡을 수 있는 외부 시장 최대어를 쓸어 담고 팀 내 FA였던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5년 1억 200만 달러), 외야수 브랜든 니모(8년 1억 6200만 달러)와도 재계약하는 등 2023년을 '월드시리즈 우승의 해'로 만들기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올렸고(75승 87패), 결국 정규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이듬해인 2024년을 '우승 재도전의 해'가 아닌 '이 보 전진을 위한 일 보 후퇴의 해'로 삼기로 했습니다. 지난여름 '사이 영 위너' 맥스 슈어저&벌랜더 듀오와 '올스타 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 등을 트레이드로 처분했던 메츠는 스토브리그 기간에도 빅리그에서 잠시 동안 스탑 갭 역할을 해줄 자원만을 단년 계약으로 영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비슷한 상황에 있는 팀끼리의 매치업으로 보일 수도 있는 3연전! 하지만 양 팀의 결정적이고 치명적인 차이가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제가 메츠에는 별생각이 없고 카디널스는 여전히 올가을에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저력을 가졌다고 생각 중이라는 점입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스윕승을 거두면 5할 승률 달성이니 조금만 힘냈음 좋겟네요!!! GO Cardinals~!!!!!

 

 

 

Probable Starters

Game 1 -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5G 26.1IP 1W 3L ERA 6.49) vs 호세 부토(José Buttó, 3G ERA 1.65)

Game 2 - 소니 그레이(Sonny Gray, 3G 17.1IP 2W 1L ERA 1.04) vs 아드리안 하우저(Adrian Houser, 4G 19.1IP ERA 7.45)

Game 3 -랜스 린(Lance Lynn, 5G 25.2IP 1W ERA 2.81) vs 호세 퀸타나(Jose Quintana, 5G 25.2IP 1W 2L ERA 4.21)

 

 

각각 35세와 26세로 무려 아홉 살 차이가 나지만 똑같이 '증명해야 하는 위치'의 마일스 마이콜라스호세 부토가 시리즈의 개막을 책임집니다!

 

지난 시즌 이맘때만 해도 다년 계약의 1년차 시즌을 보내며 팀의 1선발 에이스로 기대받았던 마이콜라스는 이제 이적생 트리오에게 밀려 4~5선발 정도의 기대만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또한 개막전부터 지난 20일 밀워키전까지 다섯 경기 동안 이렇다 할 반전 없이 꾸준히 부진하였습니다.

 

현재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부토는 얼핏 보면 1차전 선발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처럼 보이나, 마지막 등판이었던 20일 LA 다저스전에서 4.1이닝 3피안타 6사사구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MLB Pipeline>의 유망주 순위를 졸업하기 직전 선발투수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평을 받았는데, 점점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는 듯한 상황입니다. 두 투수는 대등한 경기력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2차전에서는 '에이스' 소니 그레이가 통산 101승째를 수확하기 위해 출격합니다!

 

지난겨울 카디널스의 FA 영입 중 '최대어'였던 그레이는 지난 3경기 동안 '완벽'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활약으로써 3년 7500만 달러 계약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21일 밀워키전에서는 비록 타자들의 비협조로 세인트루이스에서의 첫패를 기록했으나, 6.1이닝 동안 무려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한동안 부시 스타디움의 마운드 위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스터프형 에이스'의 진면모를 뽐냈습니다.

 

한편 그레이와 맞설 예정인 아드리안 하우저는 개막 직후 4경기에서 7점대 평균자책점과 1.76의 WHIP(Walks Plus Hits Divided by Innings Pitched, 이닝당 안타 및 볼넷 허용률)로 매우 부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21일 LA 다저스전에서는 4이닝 동안 탈삼진은 3개에 그친 반면 7개의 피안타와 4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최악의 피칭을 기록했습니다. 그레이의 낙승이 예상됩니다!

 

 

4월의 마지막 일요일 경기서 맞붙을 두 투수는 '돌고 돌아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온' 린과 '돌고 돌아 세인트루이스와 맞붙는' 호세 퀸타나입니다.

 

지난 11월 1년 11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친정팀 카디널스에 복귀한 랜스 린은 최근 3경기서 5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한편 3점 이하의 실점만을 허용하면서 30대 중반의 선발 투수에게 기대할 만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2년 전 카디널스에서 뛰며 12경기 동안 2.01의 평균자책점과 1.7의 bWAR을 기록했던 퀸타나는, 지난해 부상으로 13경기 출장에 그치며 3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에 그친 데 이어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부진한 모양새입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5이닝 7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린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Probable Lineup

Mets

1. 브랜든 니모(Brandon Nimmo, LF) - .186 .358 .314 2HR 2SB 15RBI

2. 스탈링 마르테(Starling Marte, RF) - .290 .330 .450 4HR 6SB 12RBI

3. 프란시스코 린도어(Francisco Lindor, SS) - .206 .291 .361 4HR 1SB 10RBI

4. 피트 알론소(Pete Alonso, 1B) - .263 .340 .516 7HR 12RBI

5. J.D. 마르티네즈(J.D. Martinez, DH) - 2024시즌 첫 빅리그 경기 출장

6. 제프 맥닐(Jeff McNeil, 2B) - .269 .352 .385 1HR 1SB 7RBI

7. 해리슨 베이더(Harrison Bader, CF) - .278 .307 .347 1HR 5SB 6RBI

8. 브렛 베이티(Brett Baty, 3B) - .267 .329 .320 1HR 9RBI

9. 토마스 니도(Tomás Nido, C) - .167 .286 .167 

Cardinals

1. 브랜든 도노반(Brendan Donovan, LF) - .217 .321 .348 2HR 12RBI 

2. 윌슨 콘트레라스(Willson Contreras, C) - .294 .422 .529 8HR 1SB 12RBI

3. 라스 눗바(Lars Nootbaar, RF) - .220 .347 .366 1HR 1SB 7RBI

4.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295 .343 .389 1HR 12RBI

5.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1B) - .200 .294 .278 2HR 9RBI

6. 알렉 버럴슨(Alec Burleson, DH) - .255 .296 .294 2RBI

7. 놀란 고먼(Nolan Gorman, 2B) - .198 .250 .384 4HR 11RBI

8. 브랜든 크로포드(Brandon Crawford, SS) - .077 .200 .077 2RBI

9. 마이클 시아니(Micael Siani, CF) - .148 .303 .222 1SB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전반적으로 메츠 타선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슬슬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카디널스의 타선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메츠의 마운드를 공략할 가능성도 충분하니, 방망이 면에서는 양 팀이 막상막하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 예상되네요!

 

 

 

시리즈 결과 예상

스윕

Posted by 채신영
:

Brewers Series Recap

4/19 MIL 2:1 STL

4/20 MIL 12:5 STL

4/21 MIL 2:0 STL

 

Best

Gray : 에이스는 제 역할을 다했다. 6.1이닝동안 12탈삼진을 잡아내며 미친 삼진 페이스를 보여주었다. 아쉽게 7회에 실점하며 패전을 안았지만, 이는 그의 탓이 아니라 응답없는 타선의 탓이다. 한편 그는 이번 경기에서 93구를 던졌는데, 투구수 제한도 이제 완전히 풀린 것으로 보인다. 다음 등판에선 100% 정상 투구가 가능할 것이다.

 

Fans : 팬들은 이 한심한 경기력을 현장에서, 혹은 지구 반대편에서 일찍 눈을 떠 지켜보았다. 진심으로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Worst

Bat : 시즌 전엔 타선보단 투수진이 걱정됐는데, 막상 패를 까보니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 한심한 타선을 어찌하리오? 우째 이 팀 코치진은 갈수록 너프가 되어가는 것 같다. 꾸준함을 보이는 타자는 전무하고, 워커는 워그레디로 전락했다. 이 참혹한 광경을 어찌 눈뜨고 지켜보란 말인가.

 

Mikolas : 분명 봄엔 제일 잘 던졌다. 근데 시즌 시작하니 제일 못 던진다. 제구는 더 구려졌고(지난해 BB/9 1.74>올해 BB/9 2.39), 타구는 담장 밖으로 더 넘어간다(지난해 HR/9 1.16>올해 HR/9 1.71). 이번 등판에선 무려 3피홈런을 맞으셨다. 무려 부시 스타디움에서 말이다. 게다가 지난해의 피안타왕 타이틀을 이어가려는 것일까. 현시점 피안타 1위와 단 4개차로 빠짝 쫒고 있는 형국이다.

 

총평

  그레이가 복귀한 후로 그나마 볼거리 하난 생겨서 다행이다만, 그렇다고 이 팀 경기 볼 맛이 나는건 전혀 아니다. 그저 눈길 줄 무언가가 생겼다는 것이지, 챙겨볼 건덕지는 여전히 없다.

 

  졸디의 타순이무려 5번까지 밀렸다. 이리저리 해봐도 안되다보니 요즘들어 타순도 자주 바뀌는 모양새다. 근데 뭐, 1번 도노반부터 이미 꼬여있는데 방법이 있을까? 밥상을 차리면 밥상을 걷어차고, 밥 먹을 사람 있으면 밥상이 안 차려져 있는데... 일단 고먼이 윈 뒤에서 치고 있다는거부터 한숨밖에 안 나오는 상황이다.

 


 

Series Preview

Arizona D-Backs vs. St. Louis Cardinals

 

2024 Season Record

ARI 11승 12패 승률 .478 (NL Wst 3위)

STL 9승 13패 승률 .409 (NL Cnt 5위)

 

Probable Starters

[Gm1]  B. Pfaadt vs L. Lynn

  지난 체이스필드 시리즈에서 Pfaadt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Lynn이 잘 버텨준다면 해볼만한 경기이지 않을까. 

 

[Gm2]  T. Henry vs S. Matz

  잘 던진다 잘 던진다 했더니 진짜 경기를 던져버리는 마츠. 이번엔 욕 한바가지 했으니 잘 던지려나 모르겠다. 상대 선발 상태가 영 좋지 않은데, 우리 타선 상태가 더 안 좋아서 지켜보긴 해야할 듯 하다.

 

[Gm3]  J. Montgomery vs K. Gibson

  집나간 자식이 돌아왔다. 문제는 우리팀 옷이 아니라는 것.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야 겨우 사인을 한 몽티는 첫 등판을 준수하게 소화해냈다(6이닝 1실점). 게다가 좋은 기억이 있는 구장이기에 좋은 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다. 반면 깁슨은 홈 원정 가리지 않고 볼질을 해대는 주먹밥 핏챠. 이닝은 이래저래 잘 먹어서 배는 든든하나, 물 없이 먹으려니 목이 메이고 간도 안 했는지 맛이 드럽게 없다. 타선이 소금간이라도 해놓지 않는 이상 맛없는 경기가 될 것이다. 


   그래도 불펜이 나름 잘 돌아가고 있다. ERA는 전체 10위(3.33)에 올라있고, 탈삼진도 87개로 전체 9위에 올라있다. 모사장이 겨우내 준비한건 어느정도 맞아떨어진 셈. 하지만 믿었기에 딱히 손 안 본 타선이 난장판이다. 일단 졸디졸도부터 살아날 필요가 있어보인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3~5선발의 활약 여부

  마이콜 상태가 어쨋거나 그는 그레이와 원투펀치를 맡고 있다. 그럼 나머지 셋이 3~5선발로 분류되는데, 이 셋이 이번 시리즈에 등판한다. 타선이 말을 안 듣는다면 결국 선발이 어느정도 버텨줄 필요가 있다. 이들의 활약 여부가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봄날을 기다리며,

Let's Go Cards!

Posted by 떠돌관조
:

 

Athletic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3 : 1 Athletics W: Sonny Gray (2-0, 0.00) L: Ross Stripling (0-4 5.32) S: Ryan Helsley (6, 3.00)

Game 2 - Cardinals 3 : 2 Athletics W: Lance Lynn (1-0 2.18) L: Danny Jimenez (1-1 3.68) S: Ryan Helsley (7, 2.70)​

Game 3 - Cardinals 3 : 6 Athletics W: Paul Blackburn (2-0 1.08) L: Steven Matz (1-1 3.60) S: Mason Miller (4, 2.00)

결과만 보면 위닝 시리즈였지만 지독한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올 시즌 19경기를 치른 카디널스는 이번 어슬레틱스 3연전을 포함 총 9번이나 3득점에 그쳤고 시즌 7번째 시리즈에서도 마지막 경기 패배의 공식은 유지됐다. 결국 9승-10패로 5할 승률 위로 올라서지 못해 디비전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늙은이 로테이션과 새로운 필승조 3인방의 활약 덕에 투수진은 볼 만 하지만 타선, 특히 팀의 중심타자가 되어야 할 Goldy, Gorman, Walker 등이 부진을 넘어서 맥을 계속해서 끊어내고 있다. 오히려 기대감이 비교적 적었던 Winn이 이번 시리즈 모두 멀티출루를 해냈고 시즌 타율 역시 .347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다득점이 나올 수 없는 게 3경기 모두 테이블세터진을 맡은 Donovan-Goldy가 도합 22타수 2안타 3볼넷에 그치면서 일단 밥상을 차리지 못했고 3경기 도합 득점권서 27타수 5안타에 그쳤다. 투수진은 3차전 패배를 안은 Matz를 제외하곤 선발, 불펜 너나 할 것 없이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공의 위력이 많이 떨어진 Gallegos 대신 Kittredge-Romero-Helsley가 7~9회를 막아내고 있는데 좌우 셋업맨 둘은 1점대 ERA에 Helsley 역시 시즌 첫 경기를 제외하곤 9경기 1실점으로 정상 궤도를 찾아가고 있다.

Brewers Series Preview

Game 1 - Freddy Peralta (2-0 2.55) VS Kyle Gibson (1-2 6.16)

Game 2 - DL Hall (0-1 7.11) VS Miles Mikolas (1-2 5.82)

Game 3 - Colin Rea (2-0 2.70) VS Sonny Gray (2-0 0.00)

드디어 펼쳐진 디비전 1위와 꼴찌의 맞대결. 하지만 두 팀의 격차는 단 3경기에 불과하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이고 지난해엔 5승-8패로 Cards가 밀려있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원투펀치를 맡던 Burnes-Woodruff가 이적, 부상으로 이탈했고 선발 매치업에서는 그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다. 하지만 1, 3차전 상대 선발투수인 Peralta와 Rea의 시즌 초반 폼이 좋고 2차전 Hall은 좌완 파이어볼러인데 올해 Cards 타선은 좌완을 상대로 타율 .181에 wRC+는 79에 그쳤다.

Cards는 30대 중반의 베테랑 3명이 나란히 출동한다. 먼저 36살의 Gibson이 1차전에 출격하는데 3경기 모두 6+이닝을 소화 중이지만 싱커와 커터의 위력이 떨어지며 피홈런도 같이 늘어났다. 특히 밀워키엔 그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낸 Sanchez와 Adames가 있고 그를 상대로 10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최근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Contreras도 있다.

35살의 Mikolas도 지난해 밀워키를 상대로 연달아 등판해 5이닝 5자책점-7이닝 1실점으로 기복이 심했고 올 시즌 4차례 등판에서도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 선발 홀은 지난해 불펜으로 붙어본 게 다이고 선발로는 처음 맞붙는데 최근 친정 Orioles를 상대로 난타를 맞으면서 강판당한 바 있다. 앞서 Cards가 좌완을 상대로 약하다고 했는데 신기하게 좌완 선발을 상대한 3경기는 또 모두 이겼다. 이런 행운이 이번 경기에도 들어맞길 바란다.

3차전은 확실히 Cards에게 유리한 매치업으로 바로 에이스 Gray의 등판하기 때문이다.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출발했지만 잘 회복하여 상승된 구속으로 돌아온 그는 2경기서 11이닝 무실점으로 2승을 챙긴 바 있다. 점점 투구수를 늘려가면서 이번엔 80~90개 정도를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6이닝 1~2실점만 해줘도 아주 좋을 듯. 상대 선발 Rea는 5이닝 + 3실점 이하의 계산이 서는 선발투수로 지난해 Cards를 상대로 5.2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고 Crawford가 그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냈기에 Winn의 휴식 겸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3차전은 무조건 잡고 1~2차전 중 하나만 잡아도 아주 만족스러운 시리즈가 될 것이다. 우선, 5경기 연속 없었던 홈런이 절실하다.

# Key Player: Nolan Gorman

어느덧 데뷔 3년차. 하지만 지난 2년처럼 45%에 달하는 하드힛 비율이 올해 33%로 확 줄었고 삼진율은 32%에서 35%로 늘었다. 변화구 대처가 되지 않고 맞더라도 정타가 되는 비율이 적어졌다. 하지만 홈에서 출전할 때와 5번 타자로 나올 때 모든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특이한 점이 있는 그에게 다시 믿음을 줘야 할 시간이다. Goldy, Nado, Contreras가 모두 우타자이기에 Gorman이 그 사이에서 작년처럼 다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타선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 게다가 통산 Brewers를 상대로 14경기 4홈런 1.042OPS로 매우 강했다.

 

1 Brendan Donovan DH 18G 2HR 10RBI .235/.354/.412 119wRC+
2 Paul Goldschmidt 1B 18G 1HR 7RBI .182/.289/.227 54wRC+
3 Lars Nootbaar LF 6G 1HR 3RBI .222/.417/.444 140wRC+
4 Nolan Arenado 3B 19G 1HR 9RBI .299/.321/.403 103wRC+
5 Nolan Gorman 2B 18G 3HR 8RBI .191/.257/.368 76wRC+
6 Willson Contreras C 14G 2HR 6RBI .300/.397/.540 161wRC+
7 Jordan Walker RF 17G 0HR 4RBI .180/.246/.300 53wRC+
8 Masyn Winn SS 17G 0HR 6RBI .347/.404/.469 142wRC+
9 Victor Scott II CF 19G 0HR 2RBI .089/.145/.143 -15wRC+

올 시즌 2, 3, 5번으로만 나왔던 Contreras를 6번으로 내리고 5번에서 좋은 Gorman을 기용하는게 어떨까? 올 시즌 한 번도 가동하지 않았지만 Gorman만 살아난다면 좌우로도 꽤나 괜찮은 라인업이 완성된다. 컨디션이 영 좋지 않은 선수를 빼고 올해 타격감이 좋은 Herrera를 5~6번 타자로 중용할 수도 있고 중견수로 Nootbaar를 쓰고 코너에 Burelson, Walker를 쓰는 것도 가능하다. Scott이 슬슬 한계를 보이는데 얼른 Edman이나 Carlson이 돌아오길 빈다.

 

1 Jackson Chourio RF 15G 3HR 11RBI .230/.273/.393 83wRC+
2 William Contreras C 17G 4HR 17RBI .358/.443/.597 185wRC+
3 Sal Frelick  LF 16H 0HR 5RBI .308/.375/.338 106wRC+
4 Willy Adames SS 17G 3HR 10RBI .308/.400/.508 153wRC+
5 Ryhs Hoskins 1B 16G 3HR 9RBI .228/.318/.439 109wRC+
6 Brice Turang 2B 16G 1HR 7RBI .327/.367/.455 127wRC+
7 Gary Sanchez DH 9G 1HR 2RBI .125/.160/.250 13wRC+
8 Blake Perkins CF 10G 2HR 6RBI .324/390/.486 146wRC+
9 Joey Ortiz 3B 16G 0HR 3RBI .324/.425/.412 139wRC+

팀 내에서 가장 잘 치던 Yelich가 부상으로 IL에 간 것은 Cards 입장에서 호재이지만 타선의 중심인 Contreras와 Adames의 최근 타격감이 매우 무서우며 Yelich의 부상으로 빈 선발 외야수로 나서는 Perkins도 놀라운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다. Cards와 다르게 홈런과 wRC+에서 모두 전체 5위권 안일 정도로 타선이 시즌 초반 무시무시하다.

 

Cards 불펜진
Brewers 불펜진

 

반면 불펜진은 Cards가 앞서있는데 5년간 셋업맨으로 활약한 Gallegos가 부진하지만 지난해부터 필승조로 자리 잡은 Romero와 트레이드 영입생 Kittredge가 7~8회를 빈틈 없이 막고 Helsley도 시즌을 거칠수록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반면 Brewers는 클로저 Williams가 시즌 전부터 부상으로 이탈했고 Uribe나 Payamps 등 작년에 좋았던 선수들에게 클로저 자리를 맡기고 있지만 부담감 때문에 그런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선발에선 거의 비등하고 타선은 Brewers, 불펜은 Cards가 앞서니 결국 경기 후반부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시리즈의 당락이 갈릴 것으로 예측된다.

Posted by 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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