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09/15일 기준 선발 등판 5회 이상 투수 성적

 

  올해도 결국 규정이닝을 소화한 선발투수는 한 명 뿐일 것으로 보인다(맥그리비 170이닝 페이스). 팔란테가 남은 두 번의 등판에서 두 경기 연속 8이닝을 소화하면 규정이닝 두 명이 가능하긴한데, 누가 기대하겠는가? 그냥 올시즌 선발 평가는 이쯤에서 끝내도 무방할 듯 싶다.

 

  분명 1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던 리비는 하다하다 ERA 5.53에 시즌 30경기 가량을 소화하며 규정이닝도 달성 못하는 이닝 소화력을 선보였다. 작년에 이 녀석의 스태미나를 의심했던 분들이 계신데, 혜안에 박수를 보내드린다. 쓸만하던 슬라이더가 구려졌고, 다른 변화구들도 신통찮은데 그렇다고 속구 구속이 압도적이거나 구위가 위력적이지도 않다. 그냥 뭐...불펜 다시 갈래?

 

  맥그리비는 명실상부 올시즌 카즈의 기둥이자 에이스다. 문제는 얘가 에이스인 상황 자체다. 윈나우를 달릴 팀이라면 이런 녀석이 1선발이 아니라 3~4선발 쯤 돼야하는데, 얘가 기둥이라니 참으로 암담하다. 이름력이 문제인가? 이름에서 '리비'를 떼길 바란다.

 

  리히는 올시즌 5선발로서 충분한 역할을 해주었다. 솔직히 아무 기대도 안 했는데 비록 이닝은 많지 않지만 시즌을 완주해낼 줄은 상상도 못했다. 거기다 이런저런 행운으로 10승까지 달성. 3점대 ERA에 이 팀 투수 치고 괜찮은 탈삼진 능력까지. 올시즌을 밑거름으로 내년에도 로테이션 한 자리를 지킬 수 있다면, 그는 카즈의 든든한 5선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 물론 이녀석이 5선발 이상의 역할을 수행한다면, 그것은 이 팀 선발진에 망조가 들었다는 것이니 유의하시길.

 

  팔란테는 잠깐의 부상이탈만 아니었어도 규정이닝을 노려볼만 했다. 아쉽게 됐지만 그래도 지난시즌보다는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박한 평가는 않겠다. 다만 카즈 선발진 내에서 나름 평균구속 1위인데 탈삼진력이 저리 구린게 참...땅볼머신도 한계가 있지;;

 

  도빈스는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주었지만, 그렇다고 좋다고 하기도 애매하다. 얘도 5선발 이상은 기대하기 힘들다. 문제는 이 팀에 5선발급 자원이 한둘이 아니란거지. 다음 시즌 로테이션이 어떻게 될진 모르겠다만, 운이 좋다면 대체선발로 들어갈 정도인 것 같다.

 

  매튜스가 성공적으로 데뷔를 했고, 7번의 등판에서 천천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내년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초반에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직전 등판에서 6.2이닝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대치는 2선발 정도. 2020년대에 1선발 하기에는 2% 부족한 프로필이라 아쉬울 따름이다. 멤피스에서 제구가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 올라왔는데, 빅리그에서도 아직은 부족하지만 점점 잡아가는 모습이 엿보인다. 내년을 기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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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시점 카즈 타선에서 wRC+ 100을 넘기는 선수는 6명이 있다. 다들 예상하다시피 홈런왕 호소인 졸커와 타점왕 호소인 벌레, 그리고 그냥 출루했음 청년 졸레라까지는 역시 이 명단에 포함된다. 그럼 나머지 셋은 누구란 말인가?

 

카즈 팀내 후반기 wRC+ 순위

 

Thomas Saggese

  그 이름도 부르기 힘든 수제이시는 어느새 3년차다. 02년생으로, 데뷔할 당시 22살이었다. 마이너에서 나름 2년 연속 20+홈런도 기록했으니 그 파워를 빅리그에서 보여줄 수 있으리라 봤다. 하지만 빅리그에서 그의 유망주시절 파워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24-25시즌 홈런은 도합 3개가 전부. 장타율은 3할대에 머물렀다. 나름 텍사스에 몽고메리 팔아먹고 데려온 녀석인데다 같이 넘어온 로비 녀석이 부상으로 쭉 뻗어버리며 얘한테 거는 기대감이 많았는데,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올시즌은 조금 다르다. 좌익수로도 나서면서 고먼이 죽쑤며 애매해져버린 3루 자리와 웨졸이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무주공산이 되어버린 2루 자리, 그리고 타격 페이스가 바닥을 찍어버린 윈의 유격수 자리를 오가며 팀의 내야 운영에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수비에서만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다. 최근 15경기에서 타출장 .444 .481 .756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으며, 올해엔 후반기 들어서만 3홈런을 쳐내며 지난해까지의 통산 홈런 수를 넘어섰다. 현재 로스터에서 wRC+ 109를 기록하며 6위를 기록중이고, 후반기로만 따진다면 wRC+ 219로 팀 내 1위까지 올라선다(2위가 154인 버날이다).

 

  수제이시의 반등은 팀의 리빌딩 기조에 맞춘 반가운 소식이다. 그가 여기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그의 존재는 적어도 언럭키 도노반 정도의 활용도는 있을 것이다. 거의 파워 포텐이 인게임에서도 발휘될 수 있다면, 그 이상을 바라볼 수도 있음이다.

 

Joshua Baez

  카즈 후반기의 명실상부한 최고의 히트작. 03년생인 그가 데뷔전에서 보여준 데뷔타석 3연속 홈런은 앞으로도 나오기 힘든 진기록이다. 비록 이후에 조금 죽쑤긴 했지만, 금방 폼을 끌어올리며 타출장 .261 .313 .580까지 올라왔다. wRC+는 141. 홈런은 7홈런까지 때려냈다(후반기 팀내 최다 홈런 / 벌레와 동률).

 

  다만 단점도 명확하다. BB% 4.2%와 K% 32.3%의 편차는 지나칠 정도이며, 수비에서도 잔실수가 보인다. 뭐, 그래도 다른 어중간이들보단 훨 낫다.

 

Leo Bernal

  후반기 히트작이 바에즈라면, 9월의 히트작은 04년생인 버날이다. 10경기 44타석만에 타석에서 보여준 임팩트는 야디의 후계자를 찾아헤맸던 지난 몇 년간의 세월 쌓아온 기대를 더 부풀리게 해줄만하다.

 

  올시즌 멤피스에서 101경기를 뛰며 BB% 11.8%, K% 19.9%, 타출장 .278 .363 .468에 16홈런, wRC+ 115를 기록했다. 이전까지는 타격에서 크게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는데, 올시즌 타격이 만개하더니 결국 빅리그 데뷔까지 이뤄냈다.

 

  에레라는 이미 지명타자 취급이고, 크룩스는 주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올시즌 52G .179 .255 .336 / 5HR). 파헤스도 주전감은 아닌데다 이전보다 퇴보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버날 차례다. 지난 2주간 보여준 모습을 잘 살려준다면, 우리는 비로소 포스트 몰리나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떠돌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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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rates Series Review

Game 1 - Pirates 1 : 4 Cardinals W: Quinn Mathews (1-2 5.03) L: Jared Jones (2-6 4.83) S: Ryne Stanek (2, 4.42)

Game 2 - Pirates 6 : 2 Cardinals W: Carmen Mlodzinski (7-6 4.05) L: Brycen Mautz (0-1 9.00)

Game 3 - Pirates 5 : 4 Cardinals W: BraxtonAchcraft (14-5 3.59) L: Matthew Liberatore (5-13 5.41) S: Mason Montgomery (7, 3.07)

5연패를 겨우 끊어내고 맞이한 Pirates와의 홈 시리즈. 출발은 좋았다. 데뷔 4번째 경기 만에 부시 스타디움에서 처음으로 등판한 좌완 Mathews가 6회 2사까지 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호투했고 9번 Crooks의 투런포에 힘입어 Baez, Gorman이 반가운 2루타를 때려내면서 4:1로 승리했다.

2차전은 2번째 투수인 Mautz가 결승 쓰리런 포함 4실점을 허용했고 Baez가 오랜만에 시즌 5호포를 쏘아올렸으나 타선 전체가 3안타로 2득점에 그치며 다시 승률이 5할 밑으로 내려왔다. 3차전은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못 잡은 것이 컸다. 수비 실책으로 한 점 헌납했고 4번 Walker가 득점권에서 매번 침묵해버렸다. 7회 1사 2, 3루와 8회 선두타자 안타에서도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아쉽게 1점차 패배를 당했는데 이로써 다섯 시리즈 연속 위닝 이후 세 시리즈 연속 루징으로 가을야구와도 멀어지고 있다(WC 막차와 5경기차).

이번 시리즈 내내 핵심 타자인 Herrera, Burelson, Walker, Gorman이 모두 1경기씩만 안타를 치면서 많은 득점을 이뤄내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Wetherholt가 무릎 부상으로 IL로 향했다. 그나마 볼 만 했던 3명(Mautz는 피기백)의 좌완 투수들은 14.1이닝을 소화하며 무려 24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Mathews는 홈 데뷔전에서 데뷔 첫 승리를 거머쥐며 7개의 탈삼진을 잡았고 데뷔 2번째 등판이었던 Mautz는 4실점하긴 했지만 아웃카운트 9개 중 8개를 탈삼진으로 잡아냈다. Libby도 직전 8실점 악몽을 깨고 이번엔 3자책점에 9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Dodger Series Preview

Game 1 - Michael McGreevy (5-9 3.86) VS Eric Lauer (8-6 4.78)

Game 2 - TBD VS Yoshinobu Yamamoto (12-8 2.56)

Game 3 - Quinn Mathews (1-2 5.03) VS Tarik Skubal (8-7 2.84)

30경기도 채 남지 않았고 5경기차면 사실상 가을야구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지만 내년을 위해서라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 NL 서부지구 원정 9연전의 첫 상대는 바로 Dodgers인데 최근 6경기에서 2승만 거뒀고 그 기간동안 17득점으로 평균 3득점도 만들지 못하며 타선이 침묵하고 있다. 5월 초에 맞붙은 두 팀은 Cards가 위닝시리즈를 거둔 바 있다.

1차전은 유일하게 해볼 만한 매치업. 문제는 McGreevy가 8월에 다소 흔들리며 6이닝 소화는 한 번 뿐이고 직전 등판에서 7실점을 허용했다. 일단 올초 Dodgers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강타선을 꽁꽁 묶었고 Betts, Freeman, Ohtani를 상대로 15타수 2안타로 꽤나 강했다. 좌투수 Lauer는 BlueJays로부터 이적한 뒤로 한동안 로테이션을 잘 지켜줬는데 올해 피홈런이 다소 많아졌다(105.1이닝 24피홈런). 마침 그를 상대로 홈런이 있는 JWalk가 최근 8경기동안 홈런이 없었는데 기대할 만한 타이밍이다.

2차전은 Pallante와 Dobbins가 모두 부상을 당하면서 아직 미정이다. Mautz는 3일 휴식이라 선발로 나오긴 무리인데 Hjerpe가 AAA서 19이닝 0.95ERA을 기록하긴 했지만 콜업하기엔 무리가 있다. 아마 불펜 데이가 아닐까 싶은데 하필 상대가 최정상급 투수인 Yamamoto이다. 시즌 성적도 좋지만 8월엔 5경기서 1.95ERA로 더 좋고 통산 Cards를 2번 상대해서 11이닝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그냥 마음 편히 봐야겠다.

3차전은 두 좌완의 맞대결로 데뷔 후 5번째 등판을 앞둔 Mathews와 사이영상 연속 수상의 Skubal이 맞붙는다. Mathews는 직전 등판에서 체인지업을 좀 더 많이 던지면서 헛스윙을 유도했는데 그것이 강타자가 가득한 Dodgers 타자들에게 어떻게 먹힐 지 궁금하다. 특히 플래툰으로 배치되는 Rojas도 좌투수를 상대로 129wRC+로 강했으니 방심하긴 금물이다. Tigers 출신인 Skubal을 상대한 타자가 많이 없지만 Herrera가 3타수 2안타로 강했다. 하지만 직전 3경기에서 5실점만 허용했기에 2점만 뽑아도 만족스러울 듯.

Key Player: RF Jordan Walker

최근 Winn, Jordan, Wetherholt가 연달아 부상으로 이탈하고 Herrera, Burelson, Walker 등이 단체로 부진하면서 타선이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그 중에서도 시즌 초반만 해도 MVP급이었다가 홈런더비 우승의 저주 때문인지 후반기 장타가 실종된 Walker의 부진이 가장 뼈아프다. 전반기 93경기에서 22홈런 장타율 .532였던 그가 후반기 41경기에서 5홈런 .418로 하락했고 특히 최근 2경기에서 수많은 찬스를 헛스윙으로 날려먹기도 했다. 27홈런 97타점으로 30-100을 목전에 앞두고 있지만 홈런이 터지지 않는다면 위험하다.

 

1 Jose Fermin 2B 99G 6HR 34RBI 7SB .240/.306/.356 86wRC+
2 Ivan Herrera DH 123G 13HR 52RBI 7SB .249/.361/.387 113wRC+
3 Alec Burelson 1B 123G 21HR 90RBI 3SB .288/.355/.494 133wRC+
4 Jordan Walker RF 120G 24HR 88RBI 16SB .284/.344/.495 131wRC+
5 Nolan Gorman 3B 68G 8HR 27RBI 0SB .187/.270/.320 64wRC+
6 Joshua Baez LF 16G 5HR 10RBI 2SB .167/.220/.481 86wRC+
7 Thomas Saggase SS 34G 1HR 4RBI 1SB .210/.264/.296 57wRC+
8 Nathan Church CF 104G 9HR 39RBI 7SB .233/.278/.355 75wRC+
9 Leo Bernal C -

Wetherholt가 빠지면서 톱타자가 빠졌는데 Yamamoto를 상대로는 Torres가 1번타자로 나서고 Lauer, Skubal을 상대로는 예측이 힘들지만 그나마 우타자 중 Fermin이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Crooks가 내려가고 AAA서 뜨거웠던 Bernal의 콜업이 확정되면서 새로운 유망주의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 Gorman과 Baez의 한 방도 기대한다. 필승조는 5일 연속 휴식을 취했으니 이번 시리즈에선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1 Shohei Ohtani DH 131G 30HR 80RBI 10SB .280/.379/.529 144wRC+
2 Freddie Freeman 1B 133G 15HR 63RBI 6SB .304/.378/.461 133wRC+
3 Mookie Betts SS 100G 16HR 47RBI 1SB .239/.298/.404 92wRC+
4 Max Muncy 3B 126G 26HR 68RBI 2SB .251/.347/.494 130wRC+
5 Tommy Edman 2B 60G 5HR 27RBI 5SB .260/.341/.397 108wRC+
6 Kyle Tucker RF 129G 11HR 57RBI 9SB .228/.326/.357 93wRC+
7 Teoscar Hernandez LF 101G 12HR 46RBI 2SB .249/.312/.395 96wRC+
8 Hunter Feduccia C 80G 3HR 16RBI 0SB .240/.317/.350 89wRC+
9 Alek Thomas CF 35G 2HR 13RBI 4SB .186/.227/.327 50wRC+

 

Ohtani가 최근 부진하고 있지만 Freeman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중. 불펜진은 악몽 같았던 Diaz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Phillips-Henriquez-Scott의 필승조가 매우 안정적이다.

Posted by 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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