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birds Nest in Korea TOP 20 List'에 해당되는 글 44건

  1. 2018.01.25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8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1위-15위 (13)
  2. 2018.01.22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8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6위-20위 (14)
  3. 2017.02.27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7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총정리 (8)
  4. 2017.02.18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7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Honorable Mentions (11)
  5. 2017.02.03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7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6위-10위 (14)
  6. 2017.01.26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7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1위-15위 (21)
  7. 2017.01.24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7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6위-20위 (2)
  8. 2016.02.23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6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총정리 (14)
  9. 2016.02.19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6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쩌리모듬 (9)
  10. 2016.02.15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6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Honorable Mentions (17)
  11. 2016.02.05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6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위-5위 (25)
  12. 2016.02.02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6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6위-10위 (15)
  13. 2016.01.29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6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1위-15위 (10)
  14. 2016.01.26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6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6위-20위 (11)
  15. 2016.01.22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6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들어가며. (8)
  16. 2015.12.07 2016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만들기 : 참가 신청 받습니다. (11)
  17. 2015.01.08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5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쩌리모듬 (66)
  18. 2014.12.24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5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6위-20위 (38)
  19. 2014.12.22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5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들어가며. (29)
  20. 2014.12.08 2015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만들기 : 참가 신청 받습니다. (52)
  21. 2013.12.30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4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들어가며. (5)
  22. 2012.12.29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총정리 (16)
  23. 2012.12.25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5위 (11)
  24. 2012.12.22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6-10위 (15)
  25. 2012.12.20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1-15위 (7)
  26. 2012.12.17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6-20위 (15)
  27. 2012.12.14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Honorable Mention (16)
  28. 2012.12.14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들어가며. (5)
  29. 2011.12.29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2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총정리 (55)
  30. 2011.12.28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2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Honorable Mention (28)

2018 유망주 리스트의 15위부터 11위까지를 소개한다.


15. Oscar Mercado (CF)

DOB: 1994/12/16, Bats: R, Throws: R, Ht 6’ 2”, Wt 175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57순위), 계약금 $1.5M

2017 Teams: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2, lecter 16, skip 16, yuhars 15, 주인장 10위

Pre-2017 Ranking: NR


(사진: Ozark Sports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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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지난 몇 년 동안 정말 꼴도 보기 싫은 넘이었는데, 관뚜껑 박차고 나왔다고 심지어 주인장이 가장 후한 평가를 내리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 평가자 5인 중 최저 등수가 16등일 정도로 고른 평가를 받고 있으니, 이녀석 정말 멋지게 돌아왔다. 유망주에도 Comeback Player of the Year 라는 게 있다면 Mercado에게 줘야 할 듯.


Mercado의 극적인 변화는 다음의 스프레이 차트에 잘 나타나 있다. 왼쪽이 2016, 오른쪽이 2017 시즌이다. (출처: MLB Farm)




대부분의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고 3유간 땅볼이 많았던 2016년에 비해, 2017년에는 확실히 잡아당겨서 파워를 싣는 쪽으로 변화한 모습이다. 이런 변화는 파워의 증가와 함께 삼진 증가, 타율 감소를 동반하는 것이 보통이나, Mercado의 경우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쪽으로 집중하면서 오히려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오게 되어 타율도 크게 올랐다. (2016년 .215 --> 2017년 .287) 물론 BABIP가 .348로 다소 높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재미있는 것은 타구 방향만 놓고 보면 당겨친 타구의 비율이 오히려 줄었다는 것이다. (2016년 52.8% --> 2017년 46.5%) 다시 한 번 반복하지만, 타구의 질 자체가 향상된 결과이다.


38개의 도루는 단연 구단 마이너리그 전체 1위. 2위가 이제는 구단을 떠난 Sierra의 20개였으니 격차가 꽤 크다. 지난 3시즌 동안 기록한 도루의 수는 무려 121개에 달한다. 물론 같은 기간 기록한 CS도 58개나 되어 효율이 떨어지지만, 어쨌든 쓸만한 스피드를 보유한 것은 확실하다.


이번 시즌이 외야 컨버전 첫 해였는데도 이 스피드를 바탕으로 무난히 적응해 가는 모습이다. BA는 심지어 구단 내 외야수 중 최고의 수비력이라고까지 치켜세웠는데, 약간 오버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런 말을 들을 정도면 외야수 컨버전은 대성공이다. 이녀석이 내야에서 얼마나 엉망진창이었던가. 입단 이래 2016년까지 유격수로 뛰며 280게임에서 무려 118개의 에러를 기록했던, FPct .906의 노답 수비수였다. 어깨는 괜찮으나 송구 정확도가 항상 문제였는데, 외야로 나가니 공 던질 일이 줄어서인지는 몰라도 에러가 겨우(?) 6개로 줄었다. 진작 외야로 보낼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마침 적절한 타이밍에 구단 내 외야 교통정리가 이루어져서, Mercado의 메이저리그 입성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지금의 툴로도 백업 외야수는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본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순전히 타격 능력, 특히 타율에 달려 있다. 애초에 컨택 툴이 그렇게 좋은 녀석은 아니라서 별로 기대가 되지는 않으나, 2할대 중후반 정도를 칠 수 있다면 주전 중견수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듯.


(jdzinn)

Outlook: 5년차 오버슬랏 애물단지의 브레이크아웃 시즌. 중서부 여름 더위에 내려앉았음에도 전반기에 워낙 많이 벌어놓았다. 리그를 잘근잘근 씹어먹다 승격한 Flaherty를 제외하면 팀 내 MVP였다고 봐도 무방하다. 숫자로는 안 잡히는 퍼포먼스. 


Contact/Patience: 타석에서 오체분리되며 호랑나비 추기 일쑤였던 놈이 마치 Schumaker, Jay라도 되는 것처럼 컨택, 컨택, 컨택. 기술적으로 대단한 변화가 있었던 건 아니다. 그저 존을 좁히고 기계적으로 메카닉을 반복하며 센터라인을 공략했을 뿐이다. 못 치는 공은 그냥 삼진 먹고, 헛스윙이나 범타로 물러나더라도 오직 호랑나비를 안 추는 게 지상과제인 것처럼 보였다. 악화된 BB/K는 단순화된 어프로치라는 맥락에서 봐야 한다. 21.4 K%가 지속되면 곤란하지만 메카닉 안정을 위한 고육지책으론 성공적이었다. 실제론 공도 많이 봤기 때문에 AFL에서의 BB% 폭등이 크게 어색하지 않다. Mercado의 세련되지 못한 컨택 세부 툴이 개선되진 않겠지만 적어도 생존의 실마리는 찾은 것 같다. 펌웨어 업데이트도 아닌 드라이버 롤백이란 게 웃기지만. 45/55


Power: 기계적인 메카닉 반복엔 힙턴이 포함된다. 원래 하던 동작이지만 중심이 안정되니 회전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홈런 파워는 좌측에 한정됐지만 해먼스 탁구장과 관계없이 비거리가 잘 나왔다. 문제는 갭파워 향상 없이 홈런만 늘어났다는 것. 뜬금포 능력만 향상됐단 뜻이라 안정적인 게임파워 확보와는 거리가 있다. 40/50


Speed: 퓨어 스피드가 돋보이는 건 아니다. GB%에 비하면 내야안타는 오히려 부족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어떤 레벨에서도 도루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는 게 강점. 즉, 게임 스피드 터지길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60/60


Glove/Arm: BA에서 구단 최고의 외야 수비로 선정했는데 터무니없는 소리. 조직을 통틀어 Sierra의 수비는 독야청청 유아독존이었다. Mercado의 수비는 플러스 등급도 아니며 Sierra와 비교하면 두 등급 아래다. 다만, 다른 짝퉁 중견수들과 달리 추세가 좋은 건 사실이다. 시즌 초반만 해도 여기저기서 만세 부르고 난리도 아니었는데(Mercado 본인조차), 인마가 자리를 잡아준 덕에 Springfield 외야진 전체가 안정됐다. 어깨는 유격수 시절 55 등급이었으나 외야에선 50 수준으로 보인다. strength나 accuracy 모두 별다른 인상을 받지 못했다. 컨버전을 고려해 미래가치는 유보하겠으나 현재가치 55 정도면 충분히 잘 쳐준 점수. 


Overall: 시즌 초 Mercado는 솔직히 좀 귀찮은 존재였다. 빨리 Adolis를 보고 싶은데 바로 앞 폭망주가 자꾸 안타치고, 도루하고, 버티면서 시간을 끄는 게 아닌가. 한 달 내내 그 짓을 해도 관심이 없었는데 결국 나중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여름 슬럼프 기간조차 필자가 경기를 틀면 인마는 늘 같은 동작으로 안타를 쳤고, 묵묵히 베이스를 돌고, 묵묵히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드랩 당시 work ethic 이슈가 있었고, 자신은 공격적인 타자라는 둥 주둥이 털었던 걸 기억하는 입장에서 이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마음고생 심했다더니 시련이 사람 만든 드문 케이스. 


Mercado에겐 한 번 더 스텝업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은 말하자면 샅바를 고쳐 잡은 것과 같다. 기본기를 장착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퍼포먼스가 진짜였음에도 그냥 리그 수준의 선수라는 인상이 강했다. 이제는 안타를 더 치든, BB/K를 안정시키든, 갭파워를 향상시키든 응용과 매치기에 들어가야 할 차례. 오버슬랏 상위라운더인 데다가 Sierra의 이탈로 쌕쌕이 중견수 뎁스차트 넘버원이 됐기 때문에 머지않아 빅리그 커피맛을 보게 될 것이다. 


Projection: Rajai Davis, Coco Crisp, Shane Victorino


(skip)

개요: Kelly에 이어 두번째 관뚜껑 박살 케이스. 비록 후반기 부진으로 눈이 휘둥그레질만한 스탯을 유지하진 못했으나 드랩 이후 4 년간 wRC+ 81, 82, 86, 71을 기록한 선수에게 이정도 반등은 충분히 극적이라 표현할 만 하다. Mercado 는 포지션 변경은 일종의 mental break와 같이 패배감에 물든 자신에게 숨 쉴 구멍을 만들어 주었을 뿐, 올해의 반등은 자신과 코치들의 hard work 덕분이라 말했는데, 맞는 말이다. 다만 포지션 변경으로 더이상 수비 실책(아는 사람은 다 아는 내용이지만 Mercado는 고질적 송구 문제를 안고 있었다)이 타격에 영향을 주지 않게 되었다는 점도 무시할 수는 없다.


 기준    PA   BB%    K%  HR  SB(CS) BABIP ISO  wrC+ 

전반기  321  6.9%  21.2%  7  27(10)  397   139  135 

후반기  202  5.0%  21.8%  6  11(9)    270   142  82 


후반기 성적 하락은 SB/CS에서 추측되는 체력 하락과 TL에서 자주 보이는 약점 노출 때문이지 싶다. 예년에 비해 한층 더 공격적으로 바뀐 approach를 투수들이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어느 정도 극복했지만 여전히 취약한) 변화구(유인구)에 낚이는 일이 늘어난 듯 싶다.


방망이: 몇가지 변화가 리포팅 되었는데, 우선 너무도 당연한 벌크업. FSL 뛰며 너무도 일찍 체력적 한계에 부딪혔기에 지난 오프시즌 스피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웨이트 및 체력 보강을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민첩함을 유지한 파워업은 또한 자연스레 배트 스피드 향상으로 이어진다.


다음은 mechanic. Greer 할배와 스윙을 더 짧게 고치고, stance/hand position 교정작업을 성공적으로 해낸 것이 최대성과로 꼽힌다. 자연스레 이전에는 헛스윙 또는 파울로 끊어내기 급급했던 off-speed pitch들이 in play되기 시작하고, 배트 스피드 향상과 되찾은 자신감을 통한  보다 적극적 대응을 통해 이 타구들이 정타로 쭉쭉 뻗어나가기 시작한 것. 다만 후반기 부진시 off-speed pitches reaction이 다시 불거져 나온 걸 보면 집요한 공략에 성공적으로 대응할만큼 성장하진 못한것으로 보인다.

어찌보면 당연하다, 중간고사 평균 30점 맞은 녀석에게 기말고사 평균 90점 요구할 수는 없다.

 

올시즌 전까지 통산 1479 PA서 8개 기록한 홈런을 약 1/3인 523 PA 들어서며 13개 때려냈다. 장족의 발전이다. 일전에 jdzinn님께서 힙턴을 언급하신 것처럼 장전 동작부터 몇가지 mechanic 수정을 통해 이전보다 타구에 힘을 실어 때릴 수 있게 되었으나, 맥시멈 15 개 이상 홈런 때려내기는 힘들어보이는 만큼 큰 기대는 안하는게 좋아 보인다. AA 감독은 추가 벌크업 소지도 남아 있고 현재의 당겨치기 일변도(손으로 꼽아봤다, 홈런 포함 올시즌 총 37 개의  XBH 중  opposite field 로 때려 만들어낸  XBH 은 단  4 개 뿐)에서 벗어나게 되면 빠른 발을 이용해 더  많은 장타를 기록할 수 있을거라 말했지만, 아마 홈런과는 큰 관계가 없을 것이다. 더욱이 한정된 에너지는 주루와 출루에 집중하는게 맞다.

 

AFL에선 102 PA, 264/363/322, 14/18 BB/K, 6 SB를 기록했다. XBH 5개에 BB%가 급등한 걸 보니 지나치게 공격적인 성향을 죽이고 보다 공을 많이 보라는 오더를 받은 듯 싶다. 현재와 같은 4th OF projection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과제 중 하나다. 

 

주루/수비: 1루까지 4.1초 걸리는 우타자, easy plus speed다. 공격적인 주루까지 더해 38개의 도루로 TL 1위를 차지했고, 풀타임 3년간 121개를 기록했다. 다만 성공률이 72%, 62%, 66에 그친만큼 주루 스킬에 대한 집중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 

 

BA 선정 팜 내 the best OF defender로 꼽혔다. 당연히 Sierra일줄 알았는데 의외의 결과다.  내부인사들 선정이 아닌 외부 evaluator 들 의견 물어 종합한 결과인 BA 선정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높이 평가할 부분. AFL 에서도 여러차례 호수비가 리포팅 되었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수비범위는 물론, 어깨는 예전부터 55 정도 평가 받았고, 경험부족으로 종종 실수가 있지만 타고난 운동신경과 감각을 바탕으로 타구 판단과 정확한 타이밍의 다이빙 캐치를 꾸준히 성공시켰다고 한다. Sierra 와 비교되긴 힘들겠지만, 충분히 퀄리티 높은 CF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라 봐도 무관할 것이다. 

 

기타: 마무리하며 곰곰이 생각해보니 high school senior 때도 2할 3푼인가 때린 노답 방망이다. 올 시즌에 다소 아쉬움은 있더라도(전반기 성적 그대로 유지했다면 전체 top 100은 힘들겠지만 top 120정도는 가능했을 것이다) 이만치 반등한건 어찌보면 기적이다. 조홍 장군의 말대로 좌절감이 사나이를 키운 것일까. 확실한 CF수비와 빠른 발을 바탕으로, 고질적인 변화구 대응과 AFL에서 보여준 zone discipline에 대한 발전을 꾸준히 이뤄낼 수 있다면 컨텐더팀의 퀄리티 높은 4th outfielder나 약팀에서의 주전 중견수를 노려볼만 할 것이다.

 

아직은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작은 성공이 모이면 큰 성공을 낳기 마련이다.  



14. Austin Gomber (LHSP)

DOB: 1992/11/13, Bats: L, Throws: L, Ht 6’ 5”, Wt 205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계약금 $374K

2017 Teams: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0, lecter 14, skip 13, yuhars 12, 주인장 15위

Pre-2017 Ranking: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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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Gomber는 시즌 내내 같은 공을 던졌다. 작년, 재작년에도 그랬고 내년, 내후년에도 그럴 것이다. 그럼에도 커리어 내내 월간 스플릿 편차가 있었는데 이번엔 전반기 12경기 53이닝 5.09, 후반기 14경기 90이닝 2.30으로 더 심했다. 하나 더 눈에 띄는 이레귤러는 8월 폭주. 6경기 39.2이닝 18안타 44K 0.91 ERA로 완전 도미넌트했다. Gomber와 도미넌스가 어울리는 조합인가? 


Fastball: 89-92의 평범한 구속, 평범한 구질. 플라이볼 성향이라 피홈런 이슈가 늘 따라다닐 것이다. 그렇지만 우수한 컨트롤, 높은 릴리스 포인트와 디셉션 덕에 밥값은 충분히 한다. Lyons, Cooney와 마찬가지로 칼커맨드는 아니다. 그냥 컨트롤 좋은 strike thrower. 50/50


2nd Pitch: 낙차 큰 12-6 커브 애호가로서 참 보기 좋은 공. 브레이크가 특출난 건 아니지만 6-5의 키에 오버스로우 타점에서 예쁘게 떨어진다. 아웃피치로 사용해왔는데 후반기부터 적극적으로 존에 넣고 있다. 지금 딱 55 등급으로 커맨드가 발전하면 플러스 피치 포텐이 있다. 


3rd Pitch: 간간이 체인지업을 세컨피치로 소개하는 리포트가 있다. 뻥카다. 얼핏 비슷한 수준의 구종들로 보이지만 커브>패스트볼>체인지업으로 서열이 딱 정해진 놈이다. 이 공은 그냥 OK이다. 종으로 슬쩍 떨어지며 change of speed 역할을 하지만 뎁스와 페이드는 부족하다. 45/50


Overall: 늘 같은 공을 던지는데 기복이 심한 이유는 커맨드 때문이다. 과거 Cooney 리포트를 기억하신다면 동어반복. 평범한 구위에 BB%는 안정적인 녀석을 두고 ‘제구는 좋다’는 딱지를 기계적으로 붙이곤 하는데, 실제론 스트라잌을 잘 던질 뿐 커맨드와 컨시가 동반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Gomber 역시 마찬가지로 기복의 이유는 덜컹거리는 딜리버리였다. 


Andy Pettitte과 동일한 사이즈에 상체로만 던지는 이 녀석은 심지어 몸통과 어깨가 분리된 느낌마저 들게 했다. 마치 Josh Collmenter의 각기 댄스를 보는 것처럼. 한데 금방 뻗을 줄 알았던 놈이 매년 이닝을 우걱우걱 잡수니 역시 사이즈가 좋긴 좋다. 커맨드를 다듬으려고 애쓰다 전반기 볼질이 늘었다는데 그래서 후반기엔 그냥 하던 대로 했다고 한다. 아울러 메카닉 트윅을 거쳐 딜리버리를 한결 부드럽게 만든 게 결정타. 지금은 Collmenter, 혹은 멈춤 동작 없는 Kershaw와 비슷해졌다. 


개별 구종의 구위는 특별할 게 없지만 딱히 빠지지도 않는 쓰리피치를 괴랄한 타점과 디셉션으로 버무리면 +5가 된다. 즉, 빅리그 4선발의 스터프가 있다. 결국 중요한 건 커맨드인데 고질적인 딜리버리 불안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준다. Gomber의 쓰리피치 퀄리티는 필자가 자주 극딜했던 Lyons와 매우 흡사하다. 단지 반 등급 윗길의 패스트볼과 괴랄함, 사이즈가 다를 뿐인데 이는 작지만 큰 차이이기도 하다. 포피치 보유자였던 Cooney의 업사이드엔 미치지 못하지만 너무 깨끗하게 던졌던 금마보다 ‘건강하게’ 실적은 잘 뽑아낼지도. 


Brian Walton이 ‘발전한 게 없다’며 순위를 많이 내렸던데 필자의 관점은 정반대다. 애당초 인마에게 막 발전할 여지가 있었던가? 굳이 발전이라 하면 있는 재주를 다듬고 단점을 보완하는 정도였을 것. 그런 관점에서 보면 작년처럼 많이 발전한 시즌도 없었다. 도미넌스엔 공짜가 없다.


Projection: Drew Pomeranz, Mike Minor, Wandy Rodriguez


(yuhars)

배경: 매년 무난하게 마이너를 통과해왔던 Gomber는 AA에서 벽을 만나나 했으나 후반기에 버닝하면서 K/9 8.81, BB/9 3.21, ERA 3.34라는 무난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자신이 카디널스 No.1 좌완 유망주임을 증명해 보였다.


장점: Gomber의 가장 큰 장점은 큰 키에 높은 타점에서 공을 뿌리는 좌완이라는 것이며, 공 또한 낮게 제구 되기 때문에 마이너 수준에서 공략하기 무척 힘든 공을 뿌린다. 비록 공은 91마일 정도로 빠르지 않지만 꾸준하게 K/9이 8이상 찍히는 이유도 바로 이 높은 타점에 있다. 거기에 확실한 플러스 피치는 아니지만 충분히 평균 이상이 되는 커브를 던지고 있으며, 이것 또한 높은 타점을 감안해본다면 플러스 피치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단점: 아무리 높은 타점과 좌완이라는 이점을 가지고 있어도 선천적으로 스터프가 안좋기 때문에 한계가 있는 선수이다. Lynn이나 Flaherty처럼 갑작스럽게 구속이 늘지 않는이상 5선발 워크호스 혹은 좌완 불펜이 한계일 것이며, 이 이상 발전하기란 요원할 것이다.


미래: Gomber가 가진 타점과 좌완이라는 매력은 메이저에서도 충분히 통할만큼 매력적인 장점이며, 짧게 끊어 쓸 수 있는 불펜으로 기용한다면 그 장점이 더 크게 발휘될 여지도 있다. 다음 시즌에는 AAA에서 시작할 것인데 여기서 잘 적응한다면 메이저에서도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lecter)

- 또 한 걸음 전진하면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한 철강왕. Springfield 시즌 전체 경기수가 140경기인데, 이 중 26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하여 143이닝을 던졌다. 전반기에는 볼넷이 늘고 피홈런이 증가하는 등 커맨드형 투수가 AA 레벨에서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한계에 부딪히는 듯 하였으나, 후반기에는 13경기 등판 82이닝, ERA 2.41을 찍으면서 지난 2년 동안 기록한 스탯이 날로 먹은 건 아님을 증명하였다. 시즌 종료 이후에는 40인 로스터에 등재되었다. AA 레벨을 선방한 편이나, 업사이드가 떨어지고 처음으로 위험 요소가 발견되어서, 14위에 랭크 시켰다.


- Gomber의 패스트볼은 90마일 언저리에서 노는데, 시즌 후반부에 잘 나갈 때에는 90마일대 초반을 안정적으로 찍었다는 리포트가 보인다. 아마 힘 좀 주고 던진 듯? 두 번째 구종으로 체인지업보다는 확실히 커브가 더 낫고, 이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Htl8dDlSPVE) 마지막에서 삼진 잡는 커브는 잘 봐주면 60까지도 줄 수 있을 듯 하다.


- 던지는 구종도 그렇고 컨트롤이 뛰어나서 적어도 현재까지는 스플릿이 없다시피 하다. 2017 시즌에는 오히려 우타자 상대로 삼진을 이닝당 1개 이상 잡았다. 적어도 그 레벨에서는 커브/체인지업 조합이 쏠쏠히 먹히는 듯. 하지만 이는 허수에 가까울 가능성이 큰데, Gomber의 고질병 중 하나가 우타자 상대로는 플라이볼이 늘어난다. 지금까지는 잘 버텼지만 AAA 또는 메이저에서 힘 좋은 우타자 상대로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물며 힘 좋은 타자는 죄다 우타자이고 이들이 juiced ball을 넘겨 버리는 시대라면...


- Memphis에서 선발로 뛸 것이고, 40인 로스터에도 등재되었겠다 시즌 중에 1-2번 정도는 빅리그에서 선발 등판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역시 불펜으로 전환하여, 체인지업 버리고 패스트볼 93-94마일로 끌어올려서 전천후 좌완 불펜으로 써먹는 게 최선으로 보인다. Gomber의 제1 comparison이 바로 그걸로 2017년에 성공한 이상...


Projection은 작년과 같다. Tyler Lyons, Jason Vargas, Jon Niese.



13. Randy Arozarena (OF)

DOB: 1997/04/05, Bats: R, Throws: R, Ht 6’ 3”, Wt 175

Became a Cardinal: 쿠바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6), 계약금 $1.25M

2017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3, lecter 15, skip 11, yuhars 11, 주인장 13위

Pre-2017 Ranking: 쩌리모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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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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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방망이 → 주루, 수비 → 기타 포맷으로 쓰기에 본인은 Arozarena가 정확히 어떤 놈인지 도저히 판단이 안된다. 일단 시즌 리뷰에서 끄적인 말을 그대로 가져온다. 

 

1) 2016 Mexican Winter League: 254 PA, 271/364/329, 0 HR, 16 SB. 쿠바시절 모습 그대로, 계약 당시 알려진대로의 성적이다. HBP도 14개로 높아 제법 빠른데 공 좀 보고 몸으로 때울줄도 아는 4th OF가 들어왔구나 싶었다. 

 

2) 2017 Pam Beach: 295 PA, 275/333/472, 8 HR, 10 SB. 'RDS'를 끼고 한 방 있는 타자로 변신했다. 295 PA에 8개의 홈런이 뭐 그리 대수인가 싶겠으나 푸짐한 체구의 Luke Voit가 2 년 전 539 PA서 고작 13방 때려낸 리그&구장이다. 반면 BB%는 4.4%로 윈터리그때와 비교 거의 반토막이 났으며, K%도 덩달아 상승했다. 

 

3) 2017 Springfield: 195 PA, 252/366/380, 3 HR, 8 SB.  다시 훌쩍 뛴 BB%(13.8%), .129 의 ISO 를 통해 예전으로 돌아갔다. 이런 일이 있을수도 있다. 몇달 잠시 불끈한걸 괜히 RDS 때문에 확대 해석한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4) 2017 Mexican Winter League: 274 PA, 294/360/563, 14 HR, 24 2B, 7 SB (5 CS), 14/60 BB/K, 12 HBP. 14개의 홈런과 24개의 2루타는 리그 1위. 약 5%의 BB%는 PB에서의 수치와 다를바가 없다. 


어렵다, 마치 한편의 시를 해석하는 기분이다. 아무튼 Arozarena를 개인 11 위로 랭크시킨건 순전히 감, 촉일 뿐이니 근거나 명분따위 장황하게 늘어놓을 생각 없다. 이런저런 이야기나 떠들어보자. 

 

먼저 입단 전 closed stance 였으나, 입단 이후 open stance 로 변경했다. 막눈으로도 구별 가능하다. 큰 도움이 되었다는데, 아마 빠른 bat speed를 바탕으로 더 많은 몸쪽 공을 시원히 당겨 장타 생산에 일조하지 않았나 싶다. AA 승격 후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지나치게 당겨치는 성향을 간파당해 특유의 어퍼스윙을 레벨스윙에 가깝게 교정하는 과정을 겪었다고 한다. 실제로 시간이 흐를수록 컨택에 애를 먹었고, 타고난 손목 힘을 감안하면 그런건가 싶으면서도, 옳은 길인지는 모르겠다. 코치들도 이 길이 맞는 길이다, 라는 확신은 없지 않으려나. 아무튼 AA 에서의 ISO 하락은 단순한 AA의 벽을 넘어 이걸로도 조금은 설명 가능하지 싶다. 여름과 겨울의 차이점은 거의 없어 보인다. 여름엔 오른발이 타격박스 흰 선에서 반 발 정도 떨어져 있었다면 겨울엔 오른발이 흰 선을 살짝 밟고 선다는 것 정도 다른듯 하다. 한마디로, 안쪽으로 약간 더 붙었다.


PB 와 Springfield 모두에서 free swinger라는 말이 빠지질 않는데, 쿠바, 그리고 멕시코에서의 첫 시즌 보여준 BB/K와 매치가 안된다. 심지어 Springfield에서의 P/PA는 4.06이 찍혀나왔다. 엄밀히 free swinger의 대척점이 꼭 높은 P/PA나 advanced plate discipline인건 아니라지만,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해야할지 난감하다.


수수께끼는 speed에도 적용된다. 리포트마다 average에서 above average, 극소수의 plus까지 난리다. 보폭이 커서 메리트가 있는 듯 하나, 제한된 영상을 통해 보기엔 plus란 단어를 꺼낼만큼 빨라보이진 않는다.  일단 스피드 자체는 solid average나 above average가 맞지 않을까 싶다. 다만, BP에 따르면 PB 서 batting practice때 뜬금없이 유격수들과 함께 공을 받았는데 전혀 어색해보이지 않았다(quite athletic)는 평 + winter league서 네다섯발 뛰어 서커스 같은 캐치 선보인데서 상당한 운동신경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 이걸 간단히 뭐라 표현해야 하나, 순간 스피드와 가속지구력? 스피드지구력?의 차이라고 하면 될까.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다.


남미 선수들 1~2 년차에 personality나 work ethic 측면에서 대놓고 좋은 말 나오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여러모로 내부평이 좋더라.


(yuhars)

배경: 125만달러의 국제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Arozarena는 A+에서 자신의 타격 실력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1M이 넘는 계약금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는 걸 증명해 보였다.


장점: 기본적으로 .280/.360/.470을 기대할만한 타격을 능력을 가진 토탈 패키지이며, 공수주에서 평균 이상을 할 툴과 스킬을 가진 선수이기도 하다. 비록 홈런을 많이 때려내진 못하겠지만 다수의 2루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SO%는 18% 이하로 억제하고 BB%는 AA에서 13.8%를 기록 했을 정도의 컨택과 선구안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거기에 쿠반 특유의 짐승같은 면모를 가지고 있어서 불타오르면 한동안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단점: 좋게 보면 토탈 패키지이지만 다르게 보면 모든 면에서 어정쩡하다고 할 수 있다. 타격 능력이 좋긴 하지만 압도적이지 못하며 툴도 좋지만 평균이상일 뿐이다. 심지어 포지션 조차도 고정된 곳이 없을 정도로 어정쩡 그자체이며, 이렇게 두루두루 어정쩡한 선수가 메이저 마이너 통틀어 한 다스는 있는 카즈 특성상 이 이상 뭔가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자리를 잡기 힘들 수 있다.


미래: Arozarena는 카즈 특유의 어정쩡한 선수이긴 하지만 카즈에는 없는 쿠반 특유의 짐승과 같은 면모를 보여주는 선수이기도 하다. 만약 이걸 잘 조합 시킨다면 Cespedes처럼 분위기를 탓을 때 팀을 이끄는 선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jdzinn)

Outlook: 적지 않은 계약금과 준수한 운동능력으로 인해 많은 전문가들이 슬리퍼로 지목했던 녀석. 정보에 의하면 컨택/출루/스피드 조합의 리드오프 중견수여야 했는데 막상 개막하고 보니 중장거리포를 터트리는 코너 외야 프리스윙어가 튀어나왔다. 그것도 RDS를 홈으로 쓰면서, 심지어 FSL 홈런 더비 챔피언까지. 한데 해먼스 탁구장으로 옮겨놨더니 BB% 3배 상승, 도루 상승, ISO 35% 삭감으로 돌변하는 게 아닌가. 그러다 멕시칸 윈터리그로 갔더니? .293 .358 .563 홈런 1위, 더블 1위, OPS 3위, 삼진 4위, ISO 압도적 1위, BB/K 압도적 꼴찌의 거포가 납셨다. 이거 뭐하는 놈인가??


Contact/Patience: 스윙 자체는 동일한데 스탠스와 타석에서의 위치가 계속 바뀐다. 닫았다가, 벌렸다가, 많이 벌렸다가, 플레이트에 바싹 붙었다가, 조금 떨어졌다가. 일관성이나 방향성도 없다. 리그를 옮길 때마다 하는 실험이 아니라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어프로치도 지맘대로. BB%가 4.4%에서 13.8%까지 오락가락한다. bat speed 빠르고, 잡스런 동작 없이 eye level 잘 고정하고, 레그킥 없는 투핸드 스윙에 쿠바 시절 트랙레코드까지 분명 툴 자체는 평균 이상이다. 50/55


Power: 닷컴 40, 팬그래프 30/40 등급인데 단 10타석만 봤어도 이런 소리 못한다. 인마가 게임파워를 발현하는 방식은 Pham과 정확히 일치한다. 테이크백 동작에서 어깨를 닫고, 오른팔을 뒤로 당기고, 앞다리를 지면에 붙인 채 비틀어 중심을 최대한 뒤쪽으로 모아 장전. 그리고 회전력을 이용해 튕겨내듯 투핸드 스윙으로 발사. 아이러니한 표현이지만 플랫한 골프스윙이랄까? 이런 메카닉을 쓰는 자의 생각은 간단하다. 그냥 장타 치고 싶다는 것. 스탠스를 계속 바꾸는 건 최적의 장전 동작을 찾는 과정이 아닐지. 라인드라이브 성향의 중장거리 타구질도 Pham과 매우 비슷하다. 50/60


Speed: Pham, Bader, Mercado와 마찬가지로 55인 듯 60인 듯한 툴. 상대의 내야 팝업 실책을 트리플로 만들어버린 적도 있으나 도루 센스가 대단치 않다. 결국 게임 스피드는 55로 결정될 듯. 


Glove/Arm: 운동능력과 툴은 중견수인데 애가 좀 산만하고 instinct가 부족하다. 좌익수를 기점으로 외야 전역 알바를 돌 가능성이 크다. 둘 다 50/55


Overall: 윈터리그 동영상이 풍족한 덕에 이제 좀 감이 잡힌다. Aledmys Diaz와 마찬가지로 어떤 툴을 가졌느냐보다 게임플랜이 무엇이냐가 중요한 놈. 이미 파워 강화를 선택한 것으로 보이므로 컨택/출루/스피드 조합의 리드오프 중견수 프로젝션은 요단강 건넌 셈이다. 툴, 메카닉, 게임플랜을 종합했을 때 Pham과 같은 exciting player 타입으로 보는 게 맞다. 


문제는 파워의 대가로 지불할 기회비용 산출이다. Pham은 센터라인을 공략하는 신중한 타입이다. 장타도 이쪽에서 많이 터지고, opposite field 홈런이 굉장히 많고, 볼넷도 많이 고른다. 삼진률 하나만 희생하면서 기회비용을 최소화 한 것. 반면, Arozarena의 홈런 파워는 좌측에 한정됐으며, 좌익선상 더블이 굉장히 많고,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둔 채 덤벼든다. 전자는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늦게 나가 삼진을 당할 수 있지만 노림수만 맞으면 치기 좋은 공이기도 하다. 하지만 후자에겐 플레이트 양쪽 끝 패스트볼에(공 1~2개 빠져도 어차피 방망이가 나오니까) 떨공 콤보가 들어올 것이고, 이건 치기 나쁜 공이다. 히팅 포인트나 히트맵을 수정할 필요는 없다. 삼진도 괜찮다. 하지만 BB%만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사수해야 Diaz 같은 실패를 겪지 않을 것. 재밌는 놈이다. 지금 랭크하라면 O’Neill 부근으로 올리겠다. 


Projection: Tommy Pham, Alex Rios, Eddie Rosario



12. Yairo Munoz (SS/UT)

DOB: 1995/1/23, Bats: R, Throws: R, Ht 6’ 1”, Wt 165

Became a Cardinal: 2017년 Stephen Piscotty 트레이드로 OAK에서 넘어옴

2017 Teams: Midland(AA)/Nashville(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5, lecter 10, skip 15, yuhars 8, 주인장 14위

Pre-2017 Ranking: NR



(사진: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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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배경: Stephen Piscotty 트레이드의 메인칩인 Munoz는 95년생으로서 AAA레벨까지 도달했으며, 카디널스에는 드문 인필드 유망주이기도 하다. 


장점: 다양한 포지션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AA레벨에서 wRC+ 140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타격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비록 BB는 잘 얻어내진 못하지만 K%를 꾸준히 18%이하로 통제할 정도로 컨택 능력이 뛰어나며, 하드 컨택을 하기 때문에 홈런은 많지 않더라도 .500의 장타율을 기대할 정도의 장타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전 동료인 Matt Chapman과 비견되는 플러스 플러스 급의 엄청난 어깨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물 어깨 천국인 카디널스에서는 아주 뛰어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단점: BB%가 4%대일정도로 어프로치가 좋지 않으며, 매년 리그에 적응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선수이기도 하다. 타격 또한 올해 AA에서 wRC+ 140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AAA에서는 86을 기록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일정이상의 장타율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어정쩡한 선수가 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었다. 수비 또한 플러스 플러스급의 어깨를 가지고 있지만 확실한 포지션이 없어서 결국 어정쩡한 타격, 어정쩡한 수비로 인하여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한계일 수도 있다.


미래: 95년생이라는 젊은 나이에 AAA까지 도달한 내야 유망주, 거기에 플러스 플러스 어깨까지 가지고 있는 Munoz는 카즈 팬이라면 좋아할만한 요소를 두루두루 갖춘 선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핫 코너로 쓰기에는 어정쩡한 타격 실력을 가지고 있고 유격수로 쓰기에도 어정쩡한 수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기대치는 결국 유틸리티 플레이어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어린나이와 뛰어난 하드 컨택 능력을 생각해 본다면, 타격에서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며, 이게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Paul DeJong을 잇는 또 다른 히트작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jdzinn)

Outlook: 2011년 280K를 받고 A’s 입단. 루키볼에서 끙끙대다 2014년 A-에서 122 wRC+로 브레이크아웃. 승격 때마다 퐁당퐁당 적응기를 거쳤는데 wRC+ 84, 87, 86. 일단 적응하면 wRC+ 132, 140. 이런 일관성이라면 올해 Memphis에서 136 wRC+ 찍을 예정. 참고로 작년 DeJong의 Memphis 성적이 .299 .339 .571 129 wRC+. 병갑이 만세. 응??


Contact/Patience: K% 변동폭이 적고 적응기 이후엔 꽤나 고타율을 기록했다. 지극히 컨택 지향적인 메카닉, 어프로치에 bat speed도 평균 이상은 된다. 볼넷을 거의 고르지 못해 그런지 45~50 정도가 컨센서스인데 좀 짜다. 툴, 메카닉, 실적, 추세가 일치하고 퐁당퐁당조차 기계적이므로 +5가 합당할 것. 


Power: 컨택 관점에선 수용할 수 있지만 파워 관점에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메카닉. 노스트라이드임에도 회전력을 재고하는 동작이 아예 없다. 최소한의 중심 이동, 최소한의 허리 회전만 동반한 상체 스윙. 이 우스꽝스럽고 뻣뻣한 동작을 보면 딱 ISO .100짜리인데 용케 평균 수준의 실적이 찍힌다. raw power와 손목 힘은 솔리드하다는 뜻. 앞서 일관성 얘기를 했는데 적응기 ISO가 .127 .127 .125로 공장에서 찍어내듯 반복되었다. 현재 스윙으로 빅리그에서 실적을 낼 방도가 없으므로 이 정도를 현실적인 기대치로 보면 된다. 지금까지 어떻게 해왔든 상관없다. 당장 스탯이 떨어지더라도 즉각 수정 작업에 돌입해야 한다. raw power 55, game power 40. 


Speed: 원래는 55 등급이었고 작년에 도루도 22개나 했다. 하지만 몸이 두껍고 올해부턴 3루에 정착할 예정. 50 선에서 끊으면 선방이다. 


Glove/Arm: 몸뚱이를 보면 절대 유격수 체형이 아니다. 지금도 두꺼운데 계속 두꺼워진다. first step이나 hand는 준수한데 풋워크가 엉망인 모양. A’s 사정상 외야 알바까지 뛰었지만 여기선 그럴 일 없다. 최소 60에서 최대 70까지 평가받는 강견이므로 천상 3루가 제자리. 당분간 에러가 많더라도 기다려주자. 45/50


Overall: Munoz에게 메카닉 트윅은 옵션이 아니라 필수다. 컨택 툴이 Sandoval 정도라면 모를까 그 사이즈에 3루 포지션에서 가당키나 한 스윙인가. Mercado처럼 힙턴을 하든, Arozarena처럼 장전을 하든, Voit처럼 중심이동을 하든, Mather처럼 ‘에라 모르겠다 크게 휘두르자’ 어프로치든 큰 돈 들이지 않고 쓸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raw power와 손목 힘도 충분하겠다, 회전력만 높이면 하던 대로 센터라인 공략해도 opposite field 파워가 향상될 것. 굳이 히팅포인트 수정할 필요도, 발사각 수정할 필요도 없다. A’s에선 적응-안착 반복하느라 바빴다 치고 이젠 빅리그 턱밑까지 올라왔으니 1초라도 빨리 단행하자. 


Projection: Pablo Sandoval, David Freese, Aaron Boone


(skip)

개요: 8인 불펜 시대가 열렸다 떠들면 아직 무리수다. 시즌 중 최소 몇주, 한두달간 8인 불펜 가동은 피할수 없는 트렌드라 말하면 괜찮을 듯싶다. 그렇다면 벤치에 포수 제외 3명의 포지션 플레이어만 남고, 당연히 내외야 전 포지션 소화 가능한 유틸 능력에 적절한 빠따질을 갖춘, 날카로운  ‘Swiss Army Knife’는 필수적 존재다. 아래위를 통틀어 이게 가능한 놈이 딱 한놈 보이는데, 바로 Munoz다. 

 

성적만 보면 올시즌 AA서 터지기 전까지 별 볼일 없었다. 하지만 95년생으로 늘 나이에 비해 수준 높은 리그를 소화했고, 팀과 본인은 별 말 없었다지만 채 여물지도 않은 녀석이 끊임없이 포지션을 바꿔가며 출전하는게 분명 일정부분 타격에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실제로 2015~2016 연이어 wRC+ 100도 못 넘긴 녀석이 꾸준히 각종 A’s 유망주 랭킹 10~15위권에 위치했다.


한마디로 보여준 것에 비해 평가가 좋다. 즉, 설명하겠지만 AA 서 절반의 breakout 을 거쳐 AAA까지 올라왔더라도 아직 배울점이, 고칠점이 많은 녀석이다.

 

방망이: 악명높은 bad ball hitter다. Yadi를 떠올리면 쉬울 것 같다. Yadi의 P/PA는 올해 3.68, 통산 3.51이고 Munoz의 P/PA는 AA에서 3.69, AAA에서 3.49를 기록했다. 소속팀 타격코치가 대놓고 초구쳐서 허무하게 아웃되지 않도록 교정 시도중입니다 운운했고, 시즌 중 초구 스윙 비율이 가장 높았을 때 수치가 41%에 육박했다 알려졌으니 더 말할 필요도 없어보인다. 이런 타고난 공격적 습성은 ‘완화'는 가능해도 ‘교정'은 불가능하다. 물론 시대가 변했기에 물고 늘어지기의 가치는 예전만 못하며, 적절한 타격폼 교정만 거친다면 제법 괜찮은 raw power까지 보여줄 녀석이기에 억지로  ‘교정' 시도할 이유는 없다. 

 

타격코치 양반 말이 재미있긴 하다.  초구 휘두르는게 자기 타격리듬의 일환인지라 초구쳐서 파울 또는 헛스윙 이후 2 번째 공부터 아주 퀄리티있는 swing/approach 보여준다고 떠든다. 이걸 웃으며 이야기하는게 직무유기 아닌가 싶긴 한데. ‘리듬히터'라고 하면 되려나, 무슨, 조재진인가.  아마 지켜보며 속이 부글부글 끓을 일이 잦을 것으로 보인다. 만루서 힘차게, 우렁차게 초구 땅볼. 반대로 생각지도 못할 상황에서 뜬금포도 자주 쏘아올리겠지.


의외로 hitmap이 고르다. 아니, 고르다는 말보다는, 외야로 뻗은 타구 중 약 65~70% 정도가 센터/우측으로 향했다. 이것도 Yadi와 비슷한데, 생각이 들었으나 Pull%가 45~48% 정도라 괴리감이 느껴진다. 답은 무수히 많은 내야 좌측 땅볼 양산에서 찾았다. 실제로 GB%가 데뷔 이후 쭉 50% 근방을 오가고 있다. 이쯤되면 Arozarena만큼은 아니지만 뭔가 너무 산만하다. 마침 더 승격한 곳도 없는만큼 1년 내내 approach 다듬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A’s 쪽에서도 비슷한 말이 나왔다는데 1000원 건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타격폼으로 보인다.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마치 예전 천원 주고 공 20 개 남짓 치던 야외야구장 주인 아저씨들이 이렇게 치면 만점이라며 보여주던 그 폼이다. 스트라이드 없이 단순히 팔, 아니 손목힘으로만 돌려버린다. 이렇게 휘둘러 담장 밖으로 13 개나 날려보낸게 용할 정도다.  역시 교정작업이 필수적으로 따를것이다.  반대로 해석하면 거대한 전완근의 결과물인지 손목힘이 꽤 좋은 것이다.


165lbs 로 프로필 찍혀나오는데 누가봐도 상하체 가릴것 없이 전형적인 땅딸보 장사 몸매라 말도 안된다. Seijas의 5-8와 똑같다. 아무튼 순수한 ‘힘’ 자체는 이미 상당한 수준 아닐까 싶다.


주머니 속의 맥가이버 칼에게 큰 기대치를 부여하진 않는다. 다만 다듬기 여부에 따라 꽤 매력있는 자원으로 재탄생할 가능성도 적진 않다. 결국 Budaska(AAA 타격코치로 돌아온다면)에게 달려있다.

 

주루/수비: AA, AAA 합쳐 22 개의 도루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신기할 정도로 여러 리포트에 speed에 대한 언급은 없으나 2015 년 기록에 따르면 1루까지 4.2~4.3 초 찍혔다. 당시도 bulk up 진행중이었을테지만 지금만큼은 아니었을테니 빨라졌을 확률은 제로다. 추측컨데 딱 평균 정도로 해석함이 맞지않나 싶다.


본 포지션은 SS지만 입단 직후부터 쭉 2루와 루를 병행했다. 2016 년 SS로 353.1 IP, 2B로 237 IP, 3루수로 226 IP을 소화하였고, 2017년엔 바야흐로 외야까지 겸업을 시작, SS 379 IP, 3B 287.2 IP, CF 177.2 IP, RF/LF 69 IP를 소화하였다.

 

수비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역시 어깨다. 어느 리포트를 봐도 70 grade arm 이 찍혀나온다. SS 수비에 대한 평은 강력한 송구가 돋보이긴 한데 손, 발 모두 좀 굼뜨다는듯. Barreto 나 Mateo, Martin 같은 athletic한 녀석들에게 밀려 3 루로 옮겼다 볼 수도 있지만, 애초에 SS 포지션에 오래 머물수 있는 체형이 아니다. 그래도 워낙 어깨가 좋고 체구에 비해 반응력 자체(Sandoval의 전성기 마냥)는 괜찮은데다 그간 SS로 수년 비벼온 짬밥이 있어 집중력만 확실히 보강하면  대충  봐줄만한 수준은 충분할 것이다. 어차피 SS로 풀타임 뛸 일은 없다.


외야수로의 첫경험이 오히려 성공적인데 에러도 없었고, 섬세함이 부족하긴 했지만 특유의 운동신경과 감각을 살린 호수비를 간간히 펼쳤다고 한다.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도 무조건 강하게 송구하려던게 시즌 중반 들어서며 깨우쳤다는데 이래저래 아무리봐도 머리가 좋은 녀석은 아니지 싶다.


기타: 어째 부정적인 쪽으로 글이 유도된듯 하다. Schrock 코멘트를 칭찬으로 도배한지라 더 이런쪽으로 본인도 모르게 유도된 것 같은데, 다시 반복하지만 내외야 모두 평균, 또는 일부 포지션에선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갖춘 above average hit/power potential 의 가치는 충분히 크다. 누군가는 ‘조각'이 되어야 하고, 로스터의 한두자리는 ‘완벽한 조각'이 ‘조금 아쉬운 주전감'보다 가치있다는걸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듬어야 할 기간에 비해  옵션을 이미 작년에 하나 소비한게 조금 걸리긴 한데, Budaska가 어느정도까지 뜯어고칠 수 있으려나.



11. Jose Adolis Garcia (OF)

DOB: 1993/03/02, Bats: R, Throws: R, Ht 6’ 1”, Wt 180

Became a Cardinal: 쿠바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7), 계약금 $2.5M

2017 Teams: Springfield(AA),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1, lecter 8, skip 10, yuhars 24, 주인장 8위

Pre-2017 Ranking: NR



(사진: STL Tdo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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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Garcia는 2015-16 쿠바 리그 MVP 출신으로 2016년 여름에 쿠바를 탈출했으며, 2017년 2월에 계약하느라 작년 유망주 리스트에는 들어갈 수가 없었다. 계약 당시 예상으로는 코너 외야수가 되기에는 파워가 부족하여 4th 외야수 프로필이라는 것이 중론이었다. 시즌 초부터 바로 뛰기 시작하여 Springfield에서 wRC+124를 기록하였고, Memphis로 자리 메우러 가서도 wRC+110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24살로 비교적 많은 나이에 기록한 성적이라 크게 긍정적으로 보기는 힘들지만, 1년 가까이 야구를 쉬었음에도 바로 적응하고 선방한 데에 점수를 준다. 아시다시피 Garcia는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유형의 선수인데, 이상하게 계속 끌린다. 예년 같으면 절대로 Bader보다 앞선 순위를 주지는 않았을 것인데, 이번에는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Bader보다 앞선 8위에 랭크 시켰다.


- Skip님께서 자주 지적해주신 것처럼, 4th 외야수로 고정시키기에는 생각보다 툴이 더 좋다. 사이즈가 크지 않아 파워가 평균 정도이고 누가 Cuban 아니랄 까봐 볼은 못 고르지만, 컨택트 능력이 나쁘지 않고 필드 전역으로 공을 보낼 능력도 있고, 빠르기도 하다. Bader와의 순위를 가른 결정적인 요인은 어깨로, 65-70 등급의 game changer로 보인다. 또한, 나이가 있는 만큼 아주 raw하지 않은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 2017년은 적응기로 보아서 스탯은 그냥 참고만 하는 것이 좋겠지만, 눈에 띄는 것은 30%에 달하는 엄청난 IFFB%이다(IFFB king인 Todd Frazier의 통산 IFFB%이 15%). 이게 실제로 가능한 수치인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히 정상적이지는 않다. 데뷔 시즌 첫 해에 공을 맞추는 데에 급급해서 IFFB를 대량 생산한 것으로 판단되기는 하지만, 정확한 이유를 찾기 위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저 수치가 10%까지만 내려오고, 땅볼을 플라이볼로 교환할 수 있다면, 좋은 툴과 결합하여 2루타 머신이 될 가능성도 있겠다.


- 별 일 없으면 Memphis RF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 Depth chart 상으로는 메이저 5명/Bader/O’Neill까지 앞에 있고, 40인 로스터까지 고려하면 Mercado보다도 뒤에 있다. 일단 진득히 뛰면서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 먼저이고, 성적이 좋다면 툴이 있으므로 어디서든 기회를 받을 것이다.


Projection은 Juan Encarnacion, Yasiel Puig (-파워), Alex Rios.


(주인장)

계약 당시에는 뭐 이런 넘에게 250만불이나 퍼주나 싶었고, 지금도 이정도 돈을 안길 만큼의 유망주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하지만, 어쨌든 반 년 이상 쉬고 미국 마이너리그 처음 뛰면서 AA에서 285/339/476(124 wRC+), AAA에서 301/342/478(110 wRC+)를 찍으며 도루까지 15개(다만 성공률은 63%에 불과하다)를 기록했으니,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 줬다고 하겠다. 24세라는 나이를 감안하더라도 말이다.


AA에서 1:3 정도이던 BB/K 비율은 AAA에서는 1:5도 안되는 수준으로 더욱 나빠졌는데, 이것도 일단 적응 시즌이라는 점에서 조금 봐 주고 싶다. 이녀석 경기를 좀 봤는데 생각보다 타석에서 대처능력이 괜찮았고 컨택이 좋았다. 공격적인 어프로치로 인해 볼넷은 늘지 않겠지만, 삼진 비율은 적당한 선에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발은 굉장히 빨라 보이나 무뇌스러운 플레이를 주루/수비에서 종종 보여준다. 결국 타석에서의 괜찮은 컨택이나 대처능력도 다 타고난 툴 덕분이고 사실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몸이 시키는 대로 운동하는 넘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강하게 든다. Baseball IQ 내지 센스의 부족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중견수로 뛰기는 힘들 것이다. 그나마 코너 외야수로는 가지고 있는 스피드가 워낙 좋아서 후진 타구 판단과 바보 같은 경로 판정을 주력으로 때울 수 있겠다. 어깨가 워낙 강해서 RF로 박아두고 쓰면 좋을 듯.


여러가지로 큐반 야구선수에 대해 선입견으로 떠올리는 이미지 그대로의 선수가 아닌가 싶다. 훌륭한 툴과 공격적인 어프로치, 그리고 머리를 잘 쓰지 않는 플레이 스타일까지. 이런 녀석들로 가득한 클럽하우스라면 골치가 아프겠지만, 이 팀 같은 수도원 분위기라면 이런 녀석 한둘 정도 섞어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안타깝지만 툴에 비해 한참 모자라는 BQ가 잠재력을 제한할 것 같은데, 한 시즌 더 지켜보면 좀 더 견적이 나올 것이다.


(jdzinn)

Outlook: 쿠바 리그 MVP 출신이지만 이미 맛이 간 리그였고 일본에서 허송세월한 1년도 크리티컬. 본토 적응 시즌답게 무색무취한 성적을 찍다 6월말 Memphis 승격 이후 달라졌다. 8월 Springfield에 복귀해 가장 좋은 월간 스플릿을 기록했으며, Memphis의 플레이오프 로스터에 포함되어 중심타선에서 밥값 톡톡히 해줬다. 


Contact/Patience: 공격적이고 삼진이 많긴 한데 아주 근본 없는 어프로치는 아니다. 생각보다 잘 버티고, 타석에서 잡스런 움직임이 없으며, 나름 컨시도 갖췄다. Grichuk이 이 정도만 해줬으면 좋겠다 싶었던 딱 그 수준. ‘맞히는 재주가 기대 이상이지만 AAAA 리스크는 상존’이란 관점에서 보면 합리적이다. 50/55


Power: 519타석 51XBH. bat speed가 빠르고 우악스럽게 휘두르는 전형적인 큐반 스윙. 밀어치기로 강한 타구도 곧잘 만들고, raw power가 있어서 대충 맞아도 갭파워가 발현된다. 발사각 조절의 수혜를 만땅 챙길 수 있는 타입이므로 즉각 적용해야 한다. 한 가지 재밌는 게 raw power 떨어지는 Arozarena가 오히려 홈런을 더 노리는 것 같고, 실제로 타구도 더 호쾌하다. 55/60


Speed: raw power와 game power는 구분하면서 스피드는 너무 단순하게 보는 것 같다. 수비, 주루에 폭넓게 활용되는 툴이라 raw power처럼 잠재된 툴과 비교하면 안 되지만 그 발현 정도를 구분할 필요는 있다. Adolis의 케이스가 딱 그렇다. pure speed만 놓고 보면 Mercado보다 약간 빠른 것 같은데 소프트웨어가 상당히 구리다. 그야말로 몸뚱이 그 자체. 이런 경우 필자의 관점에선 50/55. 


Glove/Arm: 어깨 하나는 필자가 유망주 트랙킹 시작한 이후 최고 등급. 플러스 플러스가 맞고 리그 수준에 무관하게 어시스트를 양산할 것이다. 그런데 수비는 말씀드리기 싫습니다. instinct 부재로 만세도 부르고, 본헤드 플레이도 하고, 동시에 하이라이트릴도 뽑는 등 아주 난잡하다. 운동능력 되고 쿠바 국대 경력까지 있어 중견수도 시켜봤는데 그냥 접어두자. 우익수 송구 셔틀이 천직. 45/50


Overall: 애매한 금액의 B급 영입이라 시큰둥했고 지금도 썩 호의적이지 않다. 그래도 딱지 쳐서 딴 MVP도 아니거니와 툴도 있고, 업사이드도 있고, 상위레벨 실적까지 있다. 나이 약간 많은 거야 공백기 거쳐 적응기 없이 AAA까지 뚫은 걸로 퉁치고도 남는다. 따지고 보면 Bader, O’Neill 아래 둘 이유가 없는데 야릇한 B급 스멜과 누적 탓만 하려니 궁색한 게 사실. Puig를 정말정말 싫어하는 입장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 컴패리즌이 그놈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만개할 경우 최근 영입한 녀석과 비슷한 타입인데 사실 필자는 그놈도 무척 싫어라 했다. 결국 취향 때문이었던 모양이다. 


Projection: Yasiel Puig, Marcell Ozuna, Avisail Garcia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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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yles 2018.01.25 21: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봤습니다. 10위권까지 유망주중에서 그리 끌리는 놈이 없네요....
    곰버는 lyons정도로 보이는데 슬슬 나이상으론 메이저 데뷔해서 던져야 할떄입니다.
    마곤이나 쿠니도 메져 첫해엔 나쁘진 않았죠. 부상으로 무너졌을 뿐.
    lyons는 잔부상 달면서도 꾸역꾸역 버티는 케이스인데 곰버가 이정도만 되도 만족은 합니다. 더 좋은 유망주들이 많은 팀에서 이정도면 충분하죠.
    그 외에 타자 유망주들은 괜찮은데 확실히 꽂히는 애는 없네요.

  2. styles 2018.01.25 21:5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 순위까지 오면서 투망주가 한명밖에 없는것도 신기하네요. jack gallen 같은애들이 17위쯤 할줄알았는데 없는것도 신기합니다

    • Waino 2018.01.25 22:44 Address Modify/Delete

      갈렌은 오수나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넘어갔어요~

      아마 투수들은 톱10안에 다수 포진되어있지 않을까 싶네요. 헬슬리나 허드슨이나 생각보다 평가가 좋은가보군요.

  3. khd 2018.01.26 08: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ㅋㅋㅋArozarena는 특히 재미지게 읽었네요 이름을 어떻게 읽어야할지..? 아로자레나(?)가 맞나요??

    • styles 2018.01.26 10:42 Address Modify/Delete

      맷카프와 피스카티가 어케든 점수냇고
      선발진도 퀄스급은 쭉 할정도로 퀄리티 있었고 마시로 이 셋이 잘막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세부적으론 불안해도 꾸역꾸역 점수는 지켜냇었죠.
      지금 불펜으로 플옵을 간다는게 사실 말이안됩니다. 다른거보다 불펜이 너무 약해요

  4. ㅇㅇㅇ 2018.01.26 09: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http://www.espn.com/mlb/story/_/id/22214991/milwaukee-brewers-sign-center-fielder-lorenzo-cain-formerly-kansas-city-royals

    http://www.espn.com/mlb/story/_/id/22214491/miami-marlins-trade-outfielder-christian-yelich-milwaukee-brewers

    여담이지만 케인하고 옐리치 전부 밀워키행이군요. 아주 작정하고 달릴거 같은데 달빛이나 아리에타 오퍼까지 생각중이라 하니 허허...

    이번엔 정신 안차리면 작년의 재판을 다시 볼수도 있을거같은데... 생각해보니 비슷했던 15년도엔 대체 어떻게 이팀이
    늪야구로 100승을 먹은건지 참 ㅋㅋㅋ

    이 팀은 니카시오 안붙들고 그레거슨 데려올 때 망조가 깃든듯... 무슨 매덕스 코치 하나 믿고 공3업을 돌리려는건지

  5. Flaherty 2018.01.26 10: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옐리치는 잘한 영입이지만 케인은 굳이 영입할 필요가 있었나 싶은데...차라리 그 돈에 조금 더 얹어서 다르빗슈나 아리에타를 데리고 오는게 나은 것 같은데 뭐 그쪽 단장도 생각이 있으니 했을테고...우리는 뭐 추가적으로 없으려나요? 없겠죠?

  6. Skip 2018.01.26 12: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는 끝났습니다. 컵스가 달빛, 맥주네가 준에이스급 투수 영입하면 카운터로 제 3차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선언 정도 때려주겠지요. 시즌티켓이 예년만 못하다 싶으면 큰맘먹고 Bud Norris 정도 데려올순 있겠네요.

  7. jim 2018.01.26 14: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17 오프닝때 메이저리그 꼴지 페이롤 팀인 밀워키가 드디어 돈을 쓰기 시작했군요. 중부지구에서 치고 나갈 절묘한 해이긴 합니다. 1경기차 플옵행 직전이었으니 진짜 리빌딩 잘 된 팀인거죠. 때마침 FA 몸값 준척급으로 싸게 데려올 수 있는 운까지 있구요. 올해도 2배 넘는 샐러리지만 밀워키 밑에 있겠네요.

  8. BlogIcon jdzinn 2018.01.26 15: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케인, 옐리치까지야 우리도 할 수 있는 정도인데 그 다음이 문제죠. 대권 노리는 팀은 더 보강하는 거고, 아닌 팀은 텅볼 돌입하는 거고. 요즘 보니까 영감님, 병갑이, 거쉬가 번갈아가며 랩하는 것 같더군요.

    망주 리스트에서 여기 나온 타망주들이 재밌긴 합니다. 다들 결함이 있어 탑10에 비해 안정성, 플로어는 떨어지는데요. 대신 운동능력, 툴이 있어 기존의 심심이, 무난이들과 색깔이 달라요. 루키볼 꼬맹이들과 달리 하이레벨 실적이 있어 완전히 리스키하지도 않구요.

  9. BlogIcon Skip 2018.01.26 23: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Mercado는 WWU에서 AFL 과제가 plate discipline 향상과 좀 더 스마트한 base running이었다 밝힌 만큼 쭉 이쪽에 포커스를 두지 않을까 싶습니다. jdzinn님께서 말씀하신 응용과 매치기 중 BB/K 안정에 더해, 정파적으로 curve/slider 대응, 사파적으로 Mcgee옹에게 번트안타, 내야안타 몇개라도 더하는 법 등을 배워 주인장님께서 언급하신 타율 향상까지 도모하는 길이 정석으로 보이네요. 실력 자체를 떠나, 마이너 선수들 서로서로 지켜보며 영향을 꽤 많이 받던데 잘 안풀리는 선수들에게 귀감될 수 있는 케이스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Arozarena는 리포트 통합/비교 위주로 기반을 잡는 저로서는 진짜 답이 없더군요. 그 어떤 소스도 임마를 오랜시간 지켜보지 않고 뭐랄까, 전부 '아 할 것도 많은데 이건 또 뭐야 모르겠다 대충 예전 리포트에 성적에 걸맞게 녹아내서 일단 결산 제출해야겠다' 따위인지라. 상세하나 5분 투자한 복붙이나 결론이 다 똑같아 티가 안날 수가 없죠. 그나저나 Pham, Rios, Eddie Rosario comparison이면 상당히 마음에 드신 것 같아 보입니다 ㅋ

    Munoz는 어디서 주로 뛰게될지 모르겠습니다. 마침 AAA 내야도 1루 제외하고 Schrock, Munoz, Wisdom, Valera, Mejia, Tovar로 과포화라 최소 Tovar 정도는 적당히 3월 말에 정리해야 정상인데 왠지 이렇든저렇든 모두에게 평등한 이 팀 특성상 여기서도 뺑뺑이 각이네요. 옵션도 작년에 하나 써버려서 조정작업도 올해 안에 확실히 끝내야 할텐데요.

    마지막으로 Garcia는 yuhars님 코멘트가 필요해보입니다 ㅋ

  10. yuhars 2018.01.27 13: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메르카도의 예토전생이 놀랍긴 한데 앤써니 가르시아 삘도 조금씩 나서 아직은 불안하네요. ㅋ

    아로자네라는 제가 경기 확인할때마다 몰아치더군요. 그런데 막상 종합하고 보면 성적에서 별 매력을 못 느끼겠더라구요. 올해는 어떨런지 궁금합니다.

    감버가 아직 부상없이 워크호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신기하게 느껴지네요. ㅋ

    무뇨즈는 캐논암을 가진 내야 유망주라는데서 가점을 줬고 95년생이 AA를 정벅하고 AAA까지 도달했다는데서 또 다른 가점을 줬습니다. ㅋ

    마지막으로 스킵님이 기대하신 가르시아에 대한 제 코멘트는요. ㅋㅋㅋ 아마 제 순위가 극단적으로 낮아서 저를 거론하신것 같은데..ㅋ 이놈은 제가 트래킹할때마다 더럽게 못 치더라구요.-_- 거기에 나이로 치면 93년생 노망주인데 AA, AAA에서 보여준 성적은 평범 그 자체였구요. 단편적인 영상으로 찾아봤는데도 개인적으로는 아무런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물론 1년동안 야구를 쉬었다는걸 고려했다면 좀 더 높은 순위를 줘도 됬겠다 싶긴 한데... 비슷한 쿠바산인 솔레르나 푸익이 마이너에서 보여준걸 생각해본다면 여전히 가르시아에 대한 기대감은 제로라서 아무리 순위를 높였어도 15~20위 사이였을거에요.

  11. lecter 2018.01.29 13: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 Mercado는 작년에 잘했고 발전이 눈에 띄지만, 한 해는 더 두고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도 데여서 ㅋㅋㅋ

    - Arozarena는 말씀들 하신 대로 워낙 정보가 산만해서인지 랭킹을 높이 올릴 자신이 없더군요. 재밌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Aaron Schafer는 5위인가까지 올렸더군요 ㅎㅎ

    - Munoz는 저도 Schrock만 신경써서 별 관심이 없었고, 무엇보다 그런 몸뚱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ㅋㅋ 어린 나이에 실적 찍은 건 인정합니다.

    - Garcia 커멘트에서 IFFB% 관련하여, 마침 얼마 전에 fangraphs에 관련 글이 올라왔습니다(https://www.fangraphs.com/fantasy/a-late-primer-on-milb-infield-fly-ball-rate-iffb/). 요약하자면, 마이너 IFFB%는 그냥 절반으로 줄여서 보랍니다. 그러면 Garcia의 IFFB%가 딱 15% 언저리 나오네요.

올해의 유망주 리스트, 20위부터 공개한다.



20. Scott Hurst (CF)

DOB: 1996/3/25, Bats: L, Throws: R, Ht 5’ 10”, Wt 175

Became a Cardinal: 2017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계약금 $450K

2017 Teams: State College(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6, lecter 19, skip 22, yuhars 20, 주인장 NR

Pre-2017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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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부상, 부진으로 소포모어 시즌까지 폭망. 건강을 회복하고 어프로치를 개선하며 주니어 시즌에 폭발. 드랩 150~200위권으로 평가받았으나 언더슬랏으로 전체 94번 픽에 지명. 체력이 바닥난 9월 15타석 폭망만 아니었으면 시즌 스탯은 훨씬 예쁘게 뽑혔을 것이다. 


Contact/Patience: 빠른 bat speed, 준수한 밸런스의 깔끔한 스윙이 강점. 공도 제법 볼 줄 알아 Flores의 스카우팅 철학과 잘 어울린다. 하지만 소포모어 시즌까지 대학 리그, 케이프코드를 가리지 않고 폭망하여 트랙레코드를 신뢰할 수 없다. 파워히터가 아님에도 24%에 이르는 K%에서 리스크가 잘 드러난다. 표본이 쌓이기 전까진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툴. 40/55


Power: 하드웨어의 한계는 명확하다. 소포모어 시즌까지(케이프코드 포함) 364타수 1홈런으로 사실상 노파워. 그러나 소프트웨어를 덧붙이면 얘기가 다르다. 적절한 발사각만 실리면 밀어서도 충분히 펜스를 넘기는 스윙. 굳이 4홈런 경기를 끌어오지 않더라도 여러모로 Scooter Gennett을 연상시킨다. 전체적으로 .150 ISO 내외의 갭투갭 어프로치가 적절한데 K% 이슈가 있으므로 컨택과 연동될 것. 게임파워 자체는 의외로 안정적일 수 있다. 40/55


Speed: 60 등급으로 알려져 있으나 게임스피드는 그에 미치지 못할 것. 커리어 스탯을 모두 펼쳐 봐도 내야안타와 도루가 게임플랜에 적용된 흔적이 전무하다. 싱글을 더블로 만든 사례도 미미하므로 트리플, 팀 주루, 수비에 제한 적용되는 툴일 가능성이 높다. 55/55


Glove/Arm: Bader처럼 온몸을 불사르는 타입으로 중견수 자리를 잘 지켜낼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중립적 관점에서 50/60으로 레이팅. 좌타우투로 한때 99마일을 뿌릴 정도였다는데 이 또한 당분간 중립적 관점을 유지한다. 60/60


Overall: 1라운더 같은 3라운더를 뽑아야 했던 Cardinals에게 가장 합리적인 전략은 미끄러진 네임드를 잡는 것이었다. 하지만 팀은 스카우팅에 의존한 오버픽으로 슬랏머니까지 아끼는 방법을 선택했다. 듣보를 잘못 뽑으면 자린고비 소리 듣기 딱 좋은 전략이었는데 개인적으론 마음에 든다. 이놈에겐 포텐이 있다. 적어도 실적 있고 툴은 없던 Plummer나 둘 중 하나라도 있는지 모르겠던 Denton, 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이력서 보고 뽑은 Ramsey에 비하면 좋은 픽이다. 


Hurst는 Bader와 Ramsey를 짬뽕시킨 타입인데 운동능력과 어깨 때문에 툴 자체는 저들보다 좋다. 다만 브레이크아웃을 증명하기 위해 누적해야 하는 샘플사이즈가 크다. 실적이 부족하고 컨시를 보여준 적이 없는 데다 컨택 이슈가 있기 때문. 일단 프로 데뷔 성적은 15타수 무안타 10삼진의 9월을 제거하면 3할, 9.7 BB%, 21 K%의 한결 보기 좋은 숫자가 찍힌다. 바꿔 말하면 업사이드나 다운사이드나 변동폭이 크다는 뜻. 실적이다, 실적. 


Projection: Alejandro De Aza, Austin Jackson, Odubel Herrera 


(lecter)

- 그간의 평가와 비교하여 3라운드에서 비교적 일찍 뽑힌 Hurst는, 비록 실링이 높다고 평가되지는 않으나 타격/수비/주루 등의 다방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성공적인 State College 데뷔 시즌을 치렀다. 익숙하지 않은 선수라 19위에 랭크 시켰으나, 2018년에도 유사한 성적을 기록한다면 순위 급상승의 가능성이 있는 선수.


- Hurst는 사이즈가 작으므로, 컨택트 능력을 향상시키고 운동 능력에 의존하여 수비/주루를 좀 더 세련되게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특히 최소 50 등급의 중견수 수비는 필수라 보이며, 이게 가능하면 4-5번째 외야수는 가능할 것이나, 그렇지 않으면 잘 되어야 AAAA 선수로 남을 것이다. State College에서 24%의 K%는 조금 위험하긴 하나, 대학에서는 그 정도는 아니었고 어차피 풀 시즌 까봐야 알기 때문에 무시하였다.


- Peoria에서 풀 시즌 데뷔를 할 것이고, 상위 레벨로 근접할 때쯤에는 지금 AA~Major 단계에 발생한 외야수 적체도 어떤 식으로든 해소될 것이다. 아니면 본인이 정말 잘하면 본인 자신이 트레이드 매물로 사용되어 다른 팀에서 기회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skip님이 말씀하신 대로 James RamseyHarrison Bader의 조합(Ramsey에 보다 가까운)으로 Projection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며, 추가로 Gregor Blanco, Austin Jackson.


(skip)

개요: 2017 드랩 사실상  1 라운더. Flores 는 드랩 직후 대학 커리어 이후에도 꾸준히 발전할 수 있는 타입의 선수라 칭찬했는데, 그건 잘 모르겠지만 빠르게 NYPL 적응해서 괜찮은 데뷔시즌을 보냈다. 얼떨결에 JB Woodman을 겪고나니 Hurst의 크게 늘어난(비록 Woodman 처럼 30%를 넘는 수준을 아닐지라도) K%이 더욱 우려스럽긴 한데, 일단 풀시즌 견적까지 보고 1차 판단할 생각이다.  

 

방망이: 주니어 대폭발로  63 경기  12 홈런을 적립하긴 했지만, 스스로를  gap to gap hitter로 소개하는  5-10/175 신체조건의 사나이. 어떤 스타일인지, 또는 어떤 스타일로 가야만 하는지 각 나온다. Bader 와 비슷하지만, Bader 만큼의 펀치력을 기대하는 건 금물이다.  깊이  살펴보면  SC 의  Kruzel  감독을  비롯한  내부자들과  소수의  외부 evaluator 들은 지금보다 더 나은  power 를 보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것 같으나 전반적으로 회의적인 평이 다수다. 큰  leg kick과 빠른 bat speed, 제법 볼을 많이 보며 끝까지 자기 스윙을 유지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hard contact 양산은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타고난 체격에 좁은 스탠스, 무엇보다 K% 감소를 위해 지금보다 배트 짧게 잡는(이미 시즌 중반부터 대학시절에 비해 조금 짧게 잡았다고 한다) 과정이 필수적임을 감안하면 많은 ‘홈런'을 기대하는건 무리라고 본다. 

 

터지기 전에도 수준 높은 SEC서 3할은 유지하며 뛰던 Bader와 달리, 삽질만 하다 고작 드랩 몇개월 전부터 밥값하기 시작해서인가 gap to gap 대학타자란 프로필에 비해선 bat control이 조금 부족한 편.  

 

2016년 Cape Cod 소속팀 타격코치와  leg kick 더하는 작업만큼 큰 변화는 아니었지만 입단 후 타격시 배트 잡은 손 위치를 조금 내렸다고 한다. 이게 뭘 의미하는지 지식이 얕은 본인은 잘 모르겠다. 

 

주루/수비:  드랩  리포트에서  고교  시절  쇼케이스에서  외야  송구  99mph  던졌고 대학에서도 여전히 쉽게 95mph 던진 강견인지라 스카우트들이 거의 만장일치 70 scale 부여할만큼  강한  어깨를  자랑한다  끄적였는데,  입단  후  리포트에는  그냥  plus arm이라고만 뜬다. 뭐 이렇든 저렇든 강견이긴 하지만 조금만 뒤져봐도 He had the best arm among position players of 2013 SoCal Area Code workout, Known for having a canon arm 같은 리포트가 수두룩하니 나오기 때문에 grade를 어떻게 잡던 증명된 명품 어깨라 보면 되겠다. 

 

앞서 언급한 power에 이어 스카우트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 그 두번째는 speed인데, 일단 대학 입학하며 들어온 리포트에는 60 yard 6.5초로 above average 이상은 확실히 받아야 할 기록. 헌데 많은 스카우트들은 물론, 입단 후 Kruzel마저 average speed라고 이야기하니 어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다. Seferina처럼 부상으로  speed를 잃은건가. 


시즌리뷰에서 주인장님도 살짝 언급하셨지만 수비할때 뛰댕기는거 보면  average 라고 평하기엔 너무 빠르던데. 일단 타협해보자. 적어도  ‘수비시에는’ 전자로 해석해도 될 것 같다. 꽤 넓은 수비 범위에 서술한 어깨, Bader와 마찬가지로 앞뒤 가리지 않고 펜스에 때려 박고 몸을 날리는 스타일까지 더해지면 괜찮은  CF 로 봐도 무방하리라 판단한다. 너무도 명백한  ‘speed’라는 측면에서 이렇게 의견이 갈리는게 이해가 안되지만 이 역시 풀시즌 소화하면 답이 나오겠지.  

 

기타: Woodman 을  괜히  깊이  살펴봤나,  쓸데없이  불안해진다. Hurst도 Woodman 만큼은 아니지만 주니어 시즌 제외  Big West 의  2 년, Cape Cod 모두에서 상당히  K%가  높은  편이었다.  오프시즌  훈련  열심히  하는  것으로  보이며,  부업(?)인지 일반인들 상대로 타격 인스트럭터도 하고 있는 듯 하니  2018 년  Peoria 에서 의구심을 실적으로 날려버릴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19. Delvin Perez (SS)

DOB: 1998/11/24, Bats: R, Throws: R, Ht 6’ 3”, Wt 175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23순위), 계약금 $2.2M

2017 Teams: GCL(R), Johnson City(R+)

Individual Rankings: jdzinn 19, lecter 20, skip 23, yuhars 22, 주인장 20위

Pre-2017 Ranking: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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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1년만에 가치가 급전직하. 드래프트 당시에는 PED 때문에 의구심이 있긴 해도 그 순번에서는 steal이라는 평가였으나, 1년이 지난 지금은 그 당시의 모든 평가가 PED 때문에 뻥튀기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성장기에 있는 어린 나이의 선수일수록 PED의 영향이 크게 나타날 것이 당연하며, 운동 능력이 중요한 Perez 같은 선수에게는 특히 더 영향이 클 것이다. 1라운더의 후광은 아직 남아 있어서 랭킹 매길만한 선수들을 다 매기고 20위에 랭크 시켰다. 2015년 드래프트는 이미 중위 라운드에서 좋은 선수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고, 2016년 드래프트는 무엇보다 과정이 좋았고 좋은 선수들을 배출할 가능성이 있지만, Plummer/Perez 두 1라운더의 실패는 참 뼈아프다.


- 사실 얘에 대해서는 별 쓸 말이 없다. 수비/주루 실링은 여전하고 부진한 시즌 가운데에서도 괜찮은 플디는 보여주었지만, 스윙 별로, 메이크업 별로, 무엇보다도 삐쩍 말랐고 그냥 힘이 없어 보인다는 평가가 많다. 역시 PED빨? 솔직히 어디서 시즌을 시작할지도 모르겠다. 다시 Johnson City로 돌아갈지, 아니면 GCL부터 차근차근 단단히 다져나갈지... 


(yuhars)

- 배경: 2016년 1라운드로 뽑힌 Perez는 GCL에서 대활약을 하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지만 2017년에 약빨이 떨어졌는지 루키리그에서 폭망했고, 멘탈적으로도 부족한 모습을 보였으며 결국 부상으로 시즌을 접어버린 아쉬운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장점: 아무리 폭망인 시즌을 보냈다고 하더라도 Perez가 가진 뛰어난 툴들과 실링은 건재하며, 98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한해쯤 절어도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당장 Perez보다 못한 툴을 가진 Mercado만 해도 3년을 망하면서도 결국 반등해냈지 않은가? 거기에 올해 망하긴 했지만 10%가 넘는 BB%를 기록하면서 선구안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는 발전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단점: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특유의 빨랫줄 같은 타구가 약빨로 만들어진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자아냈을 정도로 부족한 파워를 보여줬으며, 멘탈적인 측면에서도 사고를 치는 등 올해는 길게 풀 필요도 없이 그저 최악의 시즌이었다.


미래: Perez의 나이와 재능을 생각해보면 2017 시즌 보다 더 못한 모습을 상상하긴 힘들다. 즉 지금의 예측으로는 2017년이 바닥이라는 말인데 2018년에는 Perez가 뛰어난 몸뚱아리를 이용하면서 2016년처럼 다시 한 번 재능을 펼칠 수 있을지? 아니면 바닥 밑에는 지하가 있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증명할 것인지가 궁금한 선수이다. 


(주인장)

드랩 당시에는 스틸픽이라는 호평이 대세였고, 덕분에 작년 리스트에선 무려 4위까지 랭크된 녀석이었다. 아마추어가 약을 빨았다는 게 문제긴 하지만 work ethic이 안좋을지언정 그래도 재능은 있는 거 아닐까? 라고 믿었던 거다. 다들. 근데 1년 지나고 나서 보니 이 모양이다. 20위 안에 든 게 기적일 만큼 올해 성적은 엉망이었다. 루키 레벨에서 184/311/224 라니!!


.226의 BABIP를 보면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녀석의 형편없이 마른 체구를 보면 그냥 타구질이 구려서 BABIP가 낮은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얘는 아무리 봐도 야구선수의 체구가 아니다. 근데 벌크업을 시키자니 장점인 레인지와 스피드를 잃을 수도 있어서, 딜레마이다.


굳이 위안거리를 찾자면 수비는 그래도 유격수로 계속 남을 정도의 수준이라는 것, 그리고 13.3%의 높은 BB%이다. 현재 보여주는 모습으로 봐선 이 녀석의 최대 잠재력은 Greg Garcia인 것 같다. 선구안이 좋고 멀티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내야 백업. 1년 만에 이렇게 평가가 박해지다니. 그나마도 이번 시즌에 또 이런 성적을 찍으면 유망주 리스트에서 Plummer처럼 아예 사라질 것이다.


18. Elehuris Montero (3B)

DOB: 1998/08/17, Bats: R, Throws: R, Ht 6’ 3”, Wt 195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4), 계약금 $300K

2017 Teams: GCL Cards(R)

Individual Rankings: jdzinn 22, lecter NR, skip 14, yuhars 16, 주인장 19위

Pre-2017 Ranking: NR

Elehuris Montero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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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개요: 입단 당시부터 나이에 비해 훌륭한  off-speed pitches 대응력과 똘똘하게 탁탁 때려내는 재주가 있다 평 받았는데, DSL에서의  2시즌은 썩 좋지 못했다. 물론 DSL의 리그 평균 나이는 18세이고, 2015년 DSL 개막시점에서 Montero의 나이는 16세였음을 이해해야 한다. 처음부터 잘했으면 이미 풀시즌 소화하고 전체  top 100 뚫었겠지. 3년 차인 올해 드디어 처음  봐줄법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BA 로부터  one of the most polished hitters in GCL라는 호평까지 얻어냈다. 

 

방망이: 성숙하다, 동나이대 핏덩이들에 비해 떨어지는 공 대응력이 우수하다 따위 평가에 걸맞게  zone 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비교적  괜찮은  bat control  실력을  보여준다. 10%대의 BB%를 유지하며 3년간 K%를 21% → 19% → 16%까지 낮췄으며, hitmap 역시 흥미롭다.  작년  즈음부터  hitmap 을  보기  시작했는데  대학  출신이건  고졸이건  남미 어린이들이건 상관없이 루키 레벨에서 외야 3개 영역 크기가 거의 비슷한 놈은 처음보지 싶다.  

 

보는 이에 따라  above average to plus raw power 로 평가받는데, 특히 대충 봐도 무게중심 이동이 아주 탁월해서 공이 쭉쭉 뻗어나간다. 감히 뭔가 기대해봄직한 SC, JC, GCL  레벨  타자들  중에선  최고급이라  봐도  무방할  것  같다. Fuller  이런  애들은  아직 기대라는 단어가 필요없는 수준이니.


Shore 가  인터뷰한  GCL  감독 1 에  따르면  매  타석,  볼카운트  바뀌는  과정마다 adjustments  만들어내는게  아주  신통하다나. 98 년생이  이런  과정을  이미  이해하고 수행한다는게 쉬이 볼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감독2 역시 높은 게임 이해도 및 투수와의 머리싸움은  물론, (여기서  끄적일  내용은  아니지만)  타석에서뿐  아니라  수비시  타자가 죽어라 당겨치는 놈인지, 대충 컨택 만들어 발로 승부하는 놈인지 등을 확실히 머리에 담고 타구 예측 및 미리 베이스 커버 들어가는 능력이 뛰어나다 극찬하였다. 이런 특징들은 딱히 과대포장이라 보기 힘든데, DeJong, Knizner 나  Edman 처럼 대놓고  ‘똑똑'한 녀석은 아닐지 몰라도, 야구를 위한 두뇌와 센스만큼은 제법 타고난 놈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8월 성적이 237/337/434로 좋지 않다, 딱 봐도 피로함이 느껴졌다고 한다. 

 

주루/수비: 많이 느리다고 하니 주루는 볼 것도 없다. 별로 운동신경 좋아보이는 몸도, 얼굴(?)도 아니다. 3루수로서  above average, 후하게 보는 이들은  plus까지 부여하는 arm과 쓸만한 글러브질,  ‘덩치에 비해’ 나쁘진 않은 반사신경이 돋보이지만, 여기저기서 꾸준히  3 루수  정착이  가능한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점점  몸이  커져가며(두툼한 체형은 아니지만 2014년의 완전 깡마른 사진과 비교해보면 꽤 많이 커졌다, 특히 하체) 제기되는  quickness  문제  때문이지  싶다.  타고난  운동신경  자체가  별로  아닌가  싶다. 다행히 어리지만 몸관리에 꽤 신경쓰는 타입인지 입단 이후 매년마다 제기되는 문제를 현재까지는  playable 로 잘 막아오고 있으며 다른 소스에 따르면 의외로 심심치 않게 수차례 멋진 다이빙 캐치도 해내고 있다나. Marp 3루 수비에 조금 질린감이 있어 무늬만 3루수는 썩 보고싶지 않은데, 일단 풀시즌 소화하며, 또 20대 초반 접어들며 어찌 풀릴지 봐야될 것이다. 대부분 좋지 않은쪽으로 전개되긴 한다. 

 

기타: 방망이 부분에 적어놓은 평만 보면  Taveras who? 수준인데 왜  top10 에 넣지 않았나? 묻는다면 “풀시즌이 아닌 GCL에서 뛰었기 때문이다” 라고 답하겠다. 풀시즌 아래 애들은 아무리 잘해도 마치 방어기제마냥 일정 수준에서 고평가가 멈춰 버리니까. 처음엔 14위보다 더 낮게 배치했었는데 최종안에서 15위까지 로우 마이너가 전멸이라 딱 한놈만 상향하자 마음 먹은 뒤 다시 끌어넣었다. 참 쓸데없이 고민 많이했다.

 

앞서 언급했지만 어느 정도 기대해봄직한, 또 어느 정도 성적을 낸 풀시즌 미만(정보가 전혀 없는 DSL 제외) 타자들 중 포텐셜만으로는 최고로 친다. 심지어 소프트웨어도 괜찮아 보이니까. 아마도  JC, 또는  SC 에 배치될 것 같으나  1 월  mini camp 와  2 월  STEP camp에서 보여주는 모습에 따라, 또 Mendoza의 배치 여부에 따라 Peoria행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yuhars)

- 배경: 2014년 30만불을 받고 입단한 Montero는 2017년 GCL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GCL 유망주 랭킹 9위에 이름을 올릴수 있었다. 


장점: 국제계약 출신답지 않게 BB% 10.6% SO% 15.9%라는 좋은 선구안을 가지고 있다. 98년생이라는 어린나이의 선수 치곤 빠른 볼 대처 능력도 좋으며, 변화구에 균형이 무너지지도 않는 능력을 보여주는 등 나이에 비해 세련된 컨택 능력을 가지고 있다. 파워는 사이즈와 신체적 발전 가능성까지 포함해서 플러스 등급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수비적으로도 유연한 몸과 뛰어난 송구능력을 가진 선수이기도 하다.


단점: 사실 압도적인 성적이 아닌 이상 GCL성적은 참고 사항일 뿐이며, 결국 진짜 재능이라면 A레벨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큰 사이즈를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남미 유망주 특유의 체중 관리가 필요한 선수이기도 하며, 수비 또한 끝까지 3루수로 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미래: 오랜만에 나온 루키리그 인필드 유망주이지만 겨우 GCL에서 이름을 날린 수준이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도 올해와 같은 모습을 꾸준히 유지해줄 필요가 있다. 만약 다음 시즌에 루키 레벨을 넘어 A레벨 까지 진격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전국구 유망주로 이름을 날릴 수도 있을 것이다.


(jdzinn)

Outlook: 2014년 300K를 주고 데려온 도미니칸. 16~17세에 DSL에서 2년을 그럭저럭 보내고 18세에 성공적인 본토 데뷔 시즌을 보냈다. 계약 당시부터 한 덩치 했던 놈으로 구단에서 보기 드문 파워히팅 유망주. 


Contact/Patience: 덩치 큰 꼬맹이답지 않게 DSL에서부터 BB/K가 괜찮았다. 지난 3년간 타율과 출루율은 점점 상승, 삼진률은 점점 하락 중이니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 중이다. 툴 자체를 평가하기엔 리그 수준이 너무 낮고 알려진 정보도 거의 없다. 다만, 덩치 큰 꼬맹이답지 않게 공을 고르고 적극적으로 밀어친다는 점에서 어프로치에 높은 점수를 줄 수는 있겠다. 


Power: 16세 DSL 데뷔와 동시에 5게임 2홈런을 기록하며 덩치값을 하나 했다. 하지만 형들이 쥐어 패니 이내 생존형 어프로치로 변경, 이후 500타석에서 2홈런을 추가하는 데 그친다. 자연스럽게 GCL 데뷔 시즌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2루타를 양산하며 ISO를 2배 이상 끌어올렸다. 방망이를 말아 올릴 줄 알아서 플라이볼 비율은 높으나 팝업을 더 줄여야 한다. 여전히 생존형이므로 어느 정도의 파워가 잠재되어 있는지 알 수 없다. 


Speed: 머지않아 20~30의 최저스피드 굼벵이가 될 전망. 


Glove/Arm: 선천적으로 몸이 두껍고 일찌감치 프레임이 완성된 놈이다. 당연히 운동능력이 떨어지며 에러가 상당히 많다. GCL에서 수비율 개선 기미가 보였으나 시즌이 끝나고 나니 예년과 비슷한 수치가 됐다. 결국 1루로 갈 거라는 게 컨센서스인데 그러기엔 캐넌암이 아까운 게 문제. 코너 외야로 보내기엔 운동능력이 너무 떨어진다. Miguel Sano와 비슷한 케이스. 


Overall: 사실 필자가 가장 높은 순위를 줬을 거라 예상했기에 적잖이 당황스럽다. 빅뱃이 부족한 팀 현실과 긍정적인 스탯 추세를 많이들 고려하신 것 같다. 프로 데뷔 직후부터 트랙킹했음에도 스케일을 평가하기엔 아직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 그저 ‘덩치 큰 꼬맹이가 선풍기를 안 돌리니 기특하다’ 정도.


우타 빅뱃의 히트맵은 좌측으로 쏠리는 게 정상이고, 그래야 한다. 간혹 밀어치기에 특출난 재주를 보이는 선수들도 있으나 인마가 그런 타입인 것 같진 않다. 대부분의 장타가 좌측에서 나옴에도 히트맵은 우측으로 가 있다면 리그 수준이 다소 벅차다는 뜻. 특히, Montero처럼 포지션 이슈가 있고 방망이 외에 기여할 방법이 없는 타입은 파워와 런프로듀싱으로 모든 걸 벌충해야 한다. 세부 스탯은 좀 손상돼도 괜찮다. 히트맵을 좌측으로 이동시키는 시점에 얼마나 많은 장타를 뽑아내느냐가 관건. 아직은 Yairo Munoz처럼 타석에서 좀 답답해 보인다. 여전히 19살에 불과하지만 이미 풀시즌을 소화한 Dylan Carlson은 인마보다 2달 더 어리다. 


Projection: 무의미하지만 Brett Wallace


17. Evan Mendoza (3B)

DOB: 1996/6/28, Bats: R, Throws: R, Ht 6’ 2”, Wt 200

Became a Cardinal: 2017년 드래프트 11라운드 지명, 계약금 $150K

2017 Teams: State College(A-),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23, lecter 18, skip 20, yuhars 18, 주인장 17위

Pre-2017 Ranking: NR

(사진출처: 본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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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유망주들의 성적 측면에서 이렇게 심심한 시즌이 또 있었나 싶다. Flaherty, Helsley 정도만이 눈에 좀 띄고, O’Neill의 파워 넘버 정도를 제외하면, 지난 2년 간의 Weaver나 3년 전 Sierra의 .386처럼 눈이 휘둥그래 질 만한 성적을 기록한 유망주들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11라운드에서 드래프트 된 Mendoza는 State College에서 wRC+ 191을 기록하며 리그를 씹어 먹었다. 자신보다 어린 선수들을 상대한 것이고 BABIP가 .449이지만, 리그를 씹어먹는 건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적당히 앞에 있을만한 선수들 다 랭크 시키고, 가장 높은 18위에 랭크.


- 비록 Mendoza가 데뷔 시즌에 좋은 타격 성적을 기록했지만 Mendoza의 진정한 장점은 뛰어난 수비이다(https://www.youtube.com/watch?v=ybLXvoCQD4c / https://www.youtube.com/watch?v=RonrMR4Po0E / https://www.youtube.com/watch?v=05veKqryHUw 등에서 확인하시라). 어깨가 강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타구에 따라 본능적으로 움직이고 손도 빠른 편이다. 최소 55 등급의 수비수는 되며, 더 지켜보게 되면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 파워가 조금 부족해도 평균 정도의 컨택트 능력은 지니고 있으므로, 좋은 수비와 결합하면 꽤 매력적인 role player가 될 가능성이 있다.


- 시즌이 끝나기 전에 이미 Peoria로 승격되었으며, 2018 시즌도 Peoria에서 시작할 것이다. 저 밑에 있는 Montero 정도를 제외하면 상위 레벨에서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3루수 유망주라서, 성적에 관계 없이 꽤 애지중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Projection은 David Freese (+수비 -파워), Martin Prado, Chase Headley.


(yuhars)

- 배경: 2017년 11라운드로 뽑힌 Mendoza는 숏시즌을 폭파 시키면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그 성적을 바탕으로 A레벨까지 데뷔할 수 있었다.


장점: 구장 모든 방향으로 보내는 타격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A레벨에서도 .270이라는 타율을 기록하면서 컨택 능력이 뛰어나다는걸 보여주었다. 거기에 A레벨에서도 9월에는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음 시즌 성적을 기대케 했고, 투수를 했을 정도로 좋은 어깨와 부드러운 글러브 질을 하기 때문에 플러스급 3루 수비수가 될 능력을 가졌다.


단점: A레벨에서 BB%가 무너지면서 선구안의 문제를 드러냈으며, BABIP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선수이기 때문에 일정이상의 BABIP을 기록하지 못하면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들다. 그리고 수비시 퍼스트 스탭에 의문이 있기 때문에 좋은 수비수가 될 수 있을지는 아직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한다.


미래: 3루 유망주가 씨가 마른 상황에서 가뭄의 단비처럼 내린 선수이긴 하나 아직은 한계가 보이는 선수이기도 하다. 올해 A레벨에 슬슬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즌을 종료했는데 다음 시즌에 이 기세를 이어 갈 수 있는지에 따라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느냐 마느냐가 결정 될 것이다.


(skip)

개요: 고교시절부터 쭉 투수로 더 주목받았으나, 1학년 중반 투수로서 롱런하기 어려움을 깨닫고 코칭 스태프와 상의 끝에 타자 전향을 결심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신의 한수로, sophomore/CapeCod서 순식간에 A급 똑딱이로 자리잡는다. 실제로 2017년 1월 시즌 개막 전 BA college top 100 draft prospects서 87위에 랭크되었으니 NC state top 10 정도는 너끈한 놈이었다. 그러나 mechanic 수정 작업이 악영향(이건 높은 확률로 power 향상을 위한 작업이 실패한 경우다)을 미치며 가장 중요한 주니어 시즌을 말아먹었다. 덕분에 11라운드까지 밀려 우리와 사인. 가끔 보면 인생에 가장 중요한건 내 능력도 뭣도 아닌 타이밍이지 싶다. 

 

계약 후 자신이 뛰던  대학  최고  리그  중  하나인  ACC 보다  수준이  낮다는  NYPL 를 잘근잘근 씹어먹고  2017  드랩  대학  주니어  타자로는  유일하게  풀시즌  맛을  봤다. Bader나 Dejong 만큼은 아니더라도  기세  이어갔으면  싶었으나  계속  부진하다  막판 몰아치며 체면만 세웠다.  

 

방망이: 힘있는 타자는 아니지만 예전 Knizner때와 마찬가지로 스윙이 참 이쁘다. 조금 더 compact 한,  소심해진  스윙이랄까.  공교롭게도  Knizner 와  동문인데  NC STATE 타격코치가 누군지 한번 알아봐야. 레벨 올라가며 더욱 컨택에 치중할  (수 밖에 없는) 스타일이라  SC 에서 기록한  .179 ISO 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남을 듯 싶다. SC 에서 보여준  모습은  거의  LD  머신이었는데, LD%가  30%에  육박할  정도다. PD 가  나쁘진 않지만 대학 시절부터 bat control 능력이 상당히 좋아 버티고 버티다 어떻게든 contact 만들어 내거나 BB 골라 나가는 유형의 타자였으니 높은 BB%를 기대하긴 힘들다. 

 

주루/수비:  드랩  당시부터  BA 2017 draft class best tools, best infield arm  부분 college 3 위, 2017 ACC best defensive 3B 에 이름을 올렸고, Aaron Fitt, Teddy Cahill 같은  아마추어  스카우팅  전문가들로부터  ‘special defender’로  극찬받았으니 수비에 큰 의문을 제시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강한 어깨에 더해 2루까지 수월히 소화할 만큼  수비  범위도  넓고,  글러브질도  꽤  안정적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아직  경험이 경험인지라  가진  능력을  100%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듯.  특히  공을  잡아  송구까지 이어가는 과정이 좀 굼뜨다는 지적이 있다.  

 

Longenhagen을 비롯한 몇몇  scout들은 이런 툴을 바탕으로 SS로 전환할 가능성까지 제시했다. 개인적으로도 홈런  10개+ 남짓 치는게 한계라 보기에 일찍부터 이런 도박(?) 시도가 나쁠 건 없어보인다.  

 

기타: 아직 완전히 긁은 복권이 아니라는 점에, 부드러운 스윙 + 좋은 어깨 + 얼마 안되는 경험에도 불구하고 호평받는 내야 수비력 조합까지 곁들이면 비록 끝자락이지만 top 20 배치가 과하진 않다고 생각한다. Hurst 의  raw power를 회의적이라 판단, 조금이라도 pure hitter에 더 가깝고  IF(수비 툴이 좋은)란 이점을 지닌 Mendoza를 먼저 꼽았다. 2018년 Peoria 3루수(간간히 유격 출장)로 시작할 확률이 높다. 



16. Dylan Carlson (OF)

DOB: 1998/10/23, Bats: B, Throws: L, Ht 6’ 3”, Wt 195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3순위), 계약금 $1.35M

2017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4, lecter 17, skip 21, yuhars 13, 주인장 16위

Pre-2017 Ranking: 14위

(사진출처: Stl Sports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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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배경: 2016년 고딩 드래프티로서 1년 만에 풀 시즌에 데뷔한 Carlson은 많은 부침을 겪었지만 드랩 동기이자 No.1픽인 Moniak보다 더 좋은 성적인 wRC+ 101을 기록하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었다.


장점: 98년생이 A레벨을 풀시즌으로 뛰면서 평균 이상의 타격인 wRC+ 101을 기록했다는 건 Carlson이 좋은 타격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거기에 좋은 사이즈, 10%가 넘은 BB%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수준보다 높은 리그를 뛰면서도 무너지지 않은 SO%까지 좀더 프로에 적응된다면 더 치고나갈 여지를 보여준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단점: 무릇 재능이 넘치는 선수라면 고인이 된 Taveras 처럼 벽이라는 걸 느끼지 않고 만나는 리그마다 폭파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Carlson은 그 정도의 재능은 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었다. 그리고 다음 시즌에 올 시즌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결국 어정쩡한 재능으로 남을 것이다.


미래: 98년생이 풀시즌을 뛰었다는 것 자체로 재능임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건 단순한 재능이 아니라 고인이 된 Taveras처럼 빛나는 재능이며, 만약 Carlson이 이런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적어도 다음 시즌에는 변곡점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Carlson의 다음 시즌은 아주 중요하며 여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Carlson의 그릇이 결정될 것이다.


(주인장)

2016년 1라운드 픽이었던 Carlson은 MWL에서 240/342/347로 그냥 그런 성적을 찍었다. (이 성적이 101 wRC+라니 MWL도 참 어지간히 타자들에게 힘든 리그다) 실망스런 성적이긴 하나, 18세의 나이로 풀시즌 리그를 처음 뛴 결과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좌절할 정도도 아닌 듯. 리그 평균은 했다지 않은가. 그것도 4월에 고작 .175의 타율을 친 뒤에 끌어 올린 성적이다. 4월의 MWL은 이동거리와 추운 날씨 때문에 풀시즌 마이너리그 중 가장 고통스러운 레벨과 시기로 악명이 높다.


스위치 히터인 만큼, 좌우 스플릿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vs Left: 225/301/351, 10 BB/39 K

vs Right: 246/358/346, 42 BB/77 K


보시다시피 우투 상대, 즉 좌타석에서의 성적이 훨씬 낫다. 앞으로 우타석에서의 타격 능력을 얼마나 발전시키느냐가 타자로서의 실링을 좌우할 것이다.


수비에 있어서는 코너 외야수로서는 쓸만한 수준의 레인지와 어깨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1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다만 개인적으로는 좀 더 CF로 남겨두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최소한 지금 정도의 운동신경과 스피드를 유지하여 코너 외야에라도 계속 남아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주 포지션을 1루로 옮기게 되면 Carlson의 미래는 메이저 벤치를 벗어나기 힘들다고 본다. 이 녀석의 파워 툴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이 갈리는데, 앞으로 벌크업을 더 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해도 주전 1루수 급의 장타력을 보여줄 거라는 기대는 되지 않기 때문이다.


(skip)

개요: 뭐라 판단하기 애매한 시즌이다. 쓱 보면 볼품없긴 하지만 98년 10월생, 시즌 내내 18살 나이 꼬리표(리그에서 가장 어린 선수 중 하나) 달고 다니며  101 wRC+ 찍었으면 절대  욕먹을  성적은  아니다.  동갑내기  Fernando Tatis Jr 나  Bo Bichette 는  MWL 잘근잘근 씹어먹었지 않느냐 주장할 수 있지만, 전체 top 30이 유력한, 핏줄부터 타고난 놈들은 애초에 그릇이 다를뿐이다. 

 

적응기라 봐줄수 있는 첫 2달 성적을 빼면 조금 더 봐줄만하다. 

 

기준     PA    BB%     K%  HR  ISO  wRC+ 

4~5월  164  15.2%  32.3%  3   106    90 

6~9월  287   9.4%   22.0%  4  108   107 

 

방망이: Peoria 감독  Swauger는 자기가 지금껏 지켜봐온 비슷한 나이 타자들 중 가장 mature 한 녀석이라 말하던데, 덕분에 성적을 떠나  advanced approach 어쩌고 좋은 말이 많다.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냥 엄청나게 성숙한 녀석이 고교 코치로 수십년 일해온 아버지  밑에서  워낙  어릴때부터  착실히  훈련해온  덕을  누린  것이라  생각한다. K%가 25%를  넘겼지만  나름  끈질긴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하며, BB%도  11%를  넘기면서 그럭저럭 괜찮은 plate discipline을 보여주었다. 확실히 성적에 비해 소프트웨어는 좋은 편으로 해석 가능하다.  

 

한 내부관계자는 20 홈런 능히 때릴 potential이라 말했다던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딱히 bat speed가 돋보이는 것 같지도 않고, 55 grade 부여가 가능한 수준인지 영 갸우뚱하다. 일단  몸부터  키워야한다.  막연히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말랐다.  입단 시점에 스카우트들로부터  3~4 년  뒤면  6-4/225(현재  6-3/195)  선으로  무난히 클 거라 예상받았으니 지켜봐야 할 일이다. 

 

우타석에서  ISO 가 더 높지만, BB%, K%도 그렇고 자기 자신의 스윙은 좌타석에서가 진짜다. 우타 스윙을 안봐서 모르겠으나 그냥 냅다 때리는건가 싶다. 솔직히 잘 모르겠다. 


주루/수비: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다.  운동신경은  좋은  편이지만  발은  썩.  앞서  언급한 벌크업 과정을 거친다면 현재 간간히 중견수 알바 뛰는 선에서 더 나아질 일은 없을 것이고, 더 느려질 일만 남았다. Swauger 가 왜  “고교시절  1 루수였다”라고만 떠드는지 이해를 못하겠는데 시니어 시절 거의 CF로만 뛰지 않았나. 물론 외야 정착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어느 소스를 봐도 탄탄한 기본기와 first step, range 등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 투수로 뛰며 90mph까지 찍은 기록이 있는 만큼 어깨도 쓸만하니 코너 외야 정착은 문제 없이 쭉 진행될 것이다. 

 

기타: 잘 모르겠다는 말로 도배를 한 것 같은데, 정말 잘 모르겠다. 다소 성의없어 보여도 어쩔 수 없다, 잘 모르겠으니까. 그래도  top20 에는 넣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몇 번 했지만 이렇게 써놓고 포함시키는 것도 웃기는 일이다.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면 두가지가 머리속에 떠오른다. 첫째, 언제나처럼 종교적(?) 이유다. 압도적인 work ethic(드랩 당시 80점 만점 work ethic이라 극찬이었다, 여전히 유효하다)과 뭐 하나 확실히 돋보이는  tool 이 없는 자의 천국이 바로 이곳이다. 둘째, 나이다. Carlson은  19살 나이로 A+에 들어서며, RDS에 잡아먹힐 확률이 높다 보지만 그럴지라도  꾸준한  mechanic  수정과  경험  축적, bulk up  등을  통해  조금씩,  꾸준히 발전할 것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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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aino 2018.01.23 00: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기다리고 기다리던 유망주 순위군요~ 잘읽고갑니다

    때맟춰 BA 2018 Top 100 프로스펙트가 발표됬군요.우리팀에는 총 4명, 레예스 17위 플래허티 53위, 켈리 55위, 오닐 86위네요. 말린스로 넘어간 알칸타라는 70위, 작년 미드시즌 100위안에 있었던 베이더는 100위 밖으로 벗어났습니다.

    한때 1위를 당당하게 찍었던 레예스가 토미존때문인지 순위가 조금 하락한게 쪼금 아쉽네요.이번년도 오타니를 비롯한 우완 유망주 풀들이 장난이 아니기도 하구요. 코펙과 뷸러 허니웰 모두 다 10위권 초반대여서 도긴개긴이긴 하지만 왠지 기분이 쪼끔 나쁘?네요. 허허. 그저 이놈이 토미존에서 건강히 돌아와줘서 다시 100마일 펑펑 던지며 사이영컨텐더급으로 커주길 바랄뿐입니다. ㅎㅎ

    델빈 페레스는 아무리봐도.. 피부색만 다른 코즈마가 아닐까. 허허

  2. BlogIcon jdzinn 2018.01.23 01: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칼슨은 '일단 살고 보자' 어프로치더군요. 좋은 사이클에 적극적으로 칠 때는 볼을 그렇게 많이 보는 타입이 아니라서 7~8 BB%가 자기 자리인 듯합니다. 밸런스를 중시하고 뱃스피드가 평범해서 벌크업이 필수인데요. 스피드/운동능력과 등가교환이 잘 이뤄졌으면 합니다. 아직은 프로필에 비해 상당히 왜소해 보입니다. 어째 우타석에서 ISO가 더 찍혔지만 그짝 스윙은 좀 비실비실합니다. 승격해서 또 생존형 어프로치 반복하느니 일단 피오리아에서 시작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페레즈는 좋은 말 해줄 게 없는데 BB%마저 버블이라 봅니다. 타율 폭락할 때 볼넷이라도 골라보자는 케이스의 전형이랄까. 무조건 안타 많이 치는 게 짱땡인 타입이라 볼넷률 제자리는 6% 정도 아닐지.

    다들 언급하신 대로 몬테로 캐릭터가 특이하죠. 덩치 큰 도미니칸 꼬맹이가 maturity라니. 전 일단 무뇨즈 하위호환으로 봅니다. 둘 다 타석에서 꽉 막힌 구석이 있는데 컨택, 포지션, 운동능력, 실적 전부 무뇨즈 쪽이 낫죠. 마 언제까지 생존형 고집할 순 없으니까요. 선풍기 돌리는 한이 있어도 슬슬 빠워에 모든 걸 걸어야...

    멘도자 수비를 간과하고 있었는데 영상 보니 흥미가 땡깁니다. 유격수 전환 아이디어도 나쁘지 않은 듯하구요. 뭐 하나 잘 풀리면 계속 반복하는 구단 특성상 디용처럼 키울 수도 있겠네요.

  3. EastShine 2018.01.23 06: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여전히 고퀄의 리스트 잘 보고갑니다

    페레즈는 픽할 당시만 해도 스틸픽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고 저도 나름대로 최선의 픽을 한거라고 생각했지만, 제가 약물 이슈를 가진 선수를 극혐하는지라 앞으로는 페레즈말고 다른 꼬맹이들이 기회를 받고 breakout하는 미래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런 점에서 work ethic을 중시하는 이 팀의 전통적인 기조가 저랑 가장 맞는것 같습니다ㅋㅋㅋ

  4. yuhars 2018.01.23 11: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독감 걸린 상태에서 썻더니 제 코멘트가 정말 허접하군요. ㅋㅋ 뭐 건강했다고 해서 더 퀄리티가 좋을거라는 장담을 할 수 없으니 슬픈일입니다. ㅋ

    암튼 허스트는 제 이미지로는 아로자네나 마이너판인 이미지라서 아직은 큰 기대감이 없네요. 결국 풀 시즌 성적이 중요합니다. ㅋ

    델핀 페레즈는 약뽕 떨어진 올해가 승부처라고 보는데 그래도 툴은 있으니 작년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몬테로는 찾아볼수록 흥미롭긴 했는데 결국 풀시즌이 중요하다는 말밖에...ㅋ

    멘도자는 파워와 선구안이 어정쩡해서 문제네요. 좀더 자신만의 강점이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칼슨은 어린나이에 A볼에서 버텨냈다는것 하나만으로 걍 높게 봤습니다. 타베라스 이후 최고의 퓨어히터 재능이었던 시에라도 나가떨어졌던 곳이 A볼이니까요. 다만 명확한 이미지를 보여줄만한 실적이 없어서 어떻게 클진 잘 모르겠네요. 올 시즌에는 이미지를 그릴만한 성적을 찍어줬으면 좋겠습니다.

  5. lecter 2018.01.23 11: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 Montero는 막연하게 20위 언저리에 랭크될 거라고 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고평가하셔서 놀랐습니다. 저는 인지는 하고 있었지만 별 관심을 안 가졌는데, 다른 평가자 분들 커멘트를 읽어보니 더 별로네요 ㅋㅋ 운동 능력 떨어지고, 파워가 있긴 하지만 당연히 pull-side로 발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히트맵이 스프레이로 나오는 건 오히려 단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 Carlson은 올해는 성적으로 좀 보여줬으면 하는데, jdzinn님 말씀처럼 Peoria에서 시작했으면 좋겠네요. PB 올라가봐야 마음만 상하고, 올해 Peoria가 딱 정상적인 코스를 밟는 거라서요.

  6. zola 2018.01.23 12: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페레즈가 왠지 망픽으로 가는 걸 보니 쓴웃음이 나오네요. 저를 포함해서 다들 스틸 픽이다라면서 좋아했는데 역시 우리는 어린 툴가이 육성에는 도저히 답을 찾아내지 못하는 것인지... 특히 우리가 뽑았을 때 그렇게 무시했던 위버가 마이너 씹어먹고 메이저에서도 무난히 적응하는 거 보니 우리는 잘하는 대졸만 열심히 뽑아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툴가이는 해외 수급하도록 하고...

  7. BlogIcon FreeRedbird 2018.01.24 15: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Keith Law TOP 100이 나왔네요.

    27. Alex Reyes
    43. Jack Flaherty
    71. Carson Kelly

    이렇게 세 명 들어갔습니다.

    Alcantara는 87위에 올라가 있네요.

    팀별 TOP 10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8. zola 2018.01.24 15: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키스로 랭킹은 엄청 짜네요. 레예스가 아무리 1년 쉬었아도 앞에 26명이나 있을 것 같지는 않고 켈리도 70위권까지 떨어진 랭킹은 못 본 것 같은데...(개인적으류 켈리는 가치 오른 지금 팔아야 한다고 보는데요. 켈리로 콜로메를 업어오든 켈리+플래허티+@로 아처를 데려오든 해야 하는데...) 그리고 오닐, 베이더 둘 중 하나는 Top100에 웬만하먄 들던데 하나도 없군요.

  9. styles 2018.01.24 18: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켈리를 지금 팔고 새 유망주를 키우거나 그때쯤 fa를 사는게 가장 좋다고 보지만 모사장이 팔리가 없죠......

  10. BlogIcon ㅇㅇㅇ 2018.01.24 19: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싱글 A라카지만 멘도자의 컨택능력은 확실히 눈여겨볼만 하군요. 수비 영상을 보니 BQ도 꽤 괜찮아보이고, 거의 누운 상태에서 정확히 포구하는건 TLR시절 렌테리아가 떠오르기도 하고...

    페레즈 저노마는 남미툴뽕이니 툴기꾼이니 뭐라하기전에 약쟁이는 패스

  11. Skip 2018.01.24 22:5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 같은 경우 Montero는 스카우팅 리포트가 워낙 좋게 뽑혀 높게 잡을 수 밖에 없더군요. 특히 어디 소스건 빠짐없이 adjustments 관련해선 호평일색인지라 타고난 장점 살려 호무란 보다는 적절한 타율에 2B 양산 타입으로 성장할(또는 성장시킬)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위에 55-60 raw power 적어놓긴 했는데, 사실 GCL 타자 raw power projection이 피지컬 괴물 아닌 다음에야 큰 의미있진 않겠죠. 1월 캠프선 계속 3루에서 공 받고 있던데, 뭐 Montero와 마찬가지로 3루 고정 힘들거라는 Whalen도 3루 훈련 뛰었으니 큰 의미 없겠습니다만, 지켜봐야겠습니다.

    Carlson은 결국 유망주는 나이가 깡패다라는 유망주 공식 no.1에 배팅하는건데요. 작성을 위해 이놈저놈/이런저런 정보들 쫙 모아놓고 하나씩 궁시렁궁시렁 떠들다보니 아무것도 잡힌게/아는게 없는데 높은 순위 올려놓을 수는 없다, 라고 결론이 나와 20위 제외시켰습니다. 소심해서 더 밑으론 못 내리고 21위에, 쿨럭. 마지막으로 이걸 어디서 봤는지 정확한 소스가 기억이 안나는데, 제 기억이 맞다면 오프시즌 벌크업 계획 없다고 지 입으로 말했던 것 같습니다. 아 이거 까리한데 나중에 다시 소스 찾아 진위확인 후 다시 리플 추가해야겠네요.

  12. 어제만난슈팅스타 2018.01.24 23: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하위 랭킹이라 메이저 레벨에서 롤플레이어 이상의 뭔가를 기대할만한 실링의 애들이 거의 없긴 한데, Montero는 그래도 가뭄에 단비같은 수준이라 정말 다행이네요. Mendoza는 200타석도 안 되는 로우 A 성적으로는 타격 자체를 신뢰하긴 어렵지만 Dejong처럼 유격수로 뜬금 전환해도 될만한 프로필인 것 같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13. BlogIcon Skip 2018.01.24 23: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John Mozeliak: "As of today, this is a team that could get to 90 wins. Now, lots of things have to happen, right? Obviously, you play the game. Players are humans. Execution has to happen.”

    Grichuk 트레이드 전 인터뷰입니다. 꽤나 솔직하군요, ceiling이 90승이라는 셈인데 대놓고 와일드카드 노리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지난 5년간 90승으로 지구 우승 차지한 NL팀은 15년 메츠가 유일합니다.

    "One thing that is a real positive for this group is it's coaching staff. I really feel like having (Jose) Oquendo back, adding Willie McGee, bringing in (Mike) Maddux…I think that these are all positives for this group,” he added. “I really feel like the feedback I’ve gotten from players is something that…They’re excited about this. I think it’s going to be impactful and I do think it’s going to help move our needle.”

    Oquendo, McGee, Maddux 트리오에 선수들 반응이 안좋을 순 없겠죠.

    “Reyes is someone that it’s not hard to imagine if we want to sort of baby (his) innings this year, well, there’s a good place to put him. Maybe he doesn’t, quote, ‘be a closer.’ Maybe you see him in the more multi-inning relief role. You take a high-leverage situation that maybe begins in the fifth or sixth (inning).

    “The one thing with him is I want to protect (him) on usage. That’ll be the theme as we discuss whatever role he does.”

    말은 Maddux에게 투수 운용 권한을 상당부분 부여한 것 처럼 떠들었는데 시즌 들어서면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잘만 던지면 MM에게 TJS 이후 관리니 뭐니 그딴건 없는데요.

    "If you’re looking at some of those relievers we could’ve acquired versus giving someone like (Sam Tuivailala) a legitimate chance this year, it’s just something we felt confident and willing to do ... I still think there’s probably going to be someone who comes out of that rotation into the bullpen that ends up having a big role there ... I just think you’re going to see some things happen out there that I believe are going to be very positive.”

    Tui(?), Hudson, Helsley, Hicks에 대한 믿음 정말 단단하네요.

    "I think the big question mark is where Waino is going to be and what we're going to get out of him. I guess you could argue (Miles) Mikolas is a question mark because no one’s seen him pitch here domestically. Our confidence is that he’s a middle of the rotation type starter and we’re very excited about adding him."

    big question mark와 Waino가 붙어있는 날이 오긴 오는군요.

  14. Skip 2018.01.24 23: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Grichuk 트레이드 이후 인터뷰입니다.

    Mozeliak’s goal between the two outfield prospects(Bader&O'Neill) will be to get them each as many at bats as possible. He says if one starts his season in St. Louis and other in Memphis, but MLB player isn’t getting enough at bats after a few weeks, the two could be swapped.

    Bader와 O'Neill은 외야 두 유리몸 중 한 놈 뻗지 않는한 계속 I55 왔다갔다 하겠군요.

    “Leone is someone that we control for the next four years, which gives us a little flexibility. He also has options and so it just became the right move. And then we were trying to see what kind of prospect we could get the deal and Greene is someone that looks very similar to Sandy Alcantara.”

    “Greene is a power arm, obviously when you look at his performance it’s not something that you would say was stellar. I could imagine him having a role change to the bullpen. That’s something though before we go down that path, we want to see him, work with him and then decide what makes the most sense."

    Leone은 애리조나 시절 몸상태가 100% 아니었단 말도 있던데 잘 모르겠습니다.

    http://toronto.locals.baseballprospectus.com/2018/01/05/why-we-should-believe-in-dominic-leone/

    지난 시즌 성공 요인들에 대해 떠든 글이구요.

    https://www.fangraphs.com/blogs/instagraphs/scouting-the-talented-frustrating-conner-greene/

    Greene 스카우팅 리포트입니다. 나중에 때되면 주절주절 거리겠지만 Jays쪽 소스 몇개 뒤져보니 실력도 실력인데 모델 활동 등 다른쪽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야구에 100% 전념하지 못한다는 말(내부소스)이 있더군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살다살다 이런 타입(work ethic 별로인 제막 파이어볼러) 선수를 물어오는 경우도 다 보는군요.

    Girsch on MLB Network High Heat brought up Tui name specifically in regards to the closer role. Once again stated the party line. "We are comfortable with where we are at with the bullpen".

    이놈이나 저놈이나 Tui 참 좋아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해서 올해의 유망주 리스트를 모두 공개하였다.

아래 선수들의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넘어간다.


1. Alex Reyes

2. Luke Weaver

3. Harrison Bader

4. Delvin Perez

5. Carson Kelly


6. Sandy Alcantara

7. Magneuris Sierra

8. Dakota Hudson

9. Eliezer Alvarez

10. Jack Flaherty


11. Ryan Helsley

12. Jeremy Martinez

13. Austin Gomber

14. Dylan Carlson

15. Paul DeJong


16. Johan Oviedo

17. Junior Fernandez

18. Alvaro Seijas

19. Zac Gallen

20. Connor Jones


Honorable Mentions (Hicks, Woodford, Williams, Gant, Sosa)


쩌리모듬



각 평가자의 개별 랭킹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다음은 이 유망주들이 어떤 경로로 구단에 합류하였는지 보여주는 표이다.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국제 FA 계약의 비중이 더욱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이번에 드래프트 픽 빼앗기는 것에 대비해 무더기로 질러 놓았는데, 내년 랭킹에 얼마나 더 들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다음은 포지션 별로 살펴보는 표이다.




투수 12명, 야수 8명으로 투수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재미있는 것은 TOP 20 유망주가 모두 센터라인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다. (DeJong은 그동안 3루수를 많이 봐 왔으나 구단이 주전 유격수로 쓰겠다고 했으므로 역시 유격수로 분류했다. 어차피 메이저 주전 3루수 감은 아니라고 본다.)


코너에 몰려 있는 것보다는 당연히 센터라인에 몰려 있는 것이 더 좋기는 하나, 코너 유망주가 아예 전무한 것은 좀 문제가 있다. 특히 메이저리그 팀도 구멍이고 마땅히 때울 자원도 없는 3루가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설마 2년 있다가 Manny Machado라도 지를 생각...일 리는 절대 없는데...) 올해 드래프트는 1, 2라운드를 빼앗겨서 어차피 망이겠지만 그래도 코너 포지션, 특히 3루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참, 마지막으로.. Allen Cordoba가 남아 있었다면 몇 위에 랭크되었을지에 대해 평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였다.


jdzinn - 10위

lecter - 12위

skip - 15위

주인장 - 13위


이렇게 평가를 받으면, Ryan Helsley를 밀어내고 종합 성적 11위에 오를 수 있는 수준이다. 이런 유망주를 잃어버렸다니 새삼스럽게 속이 쓰리다. 대부분의 팀은 아마 루키볼 출신 선수를 메이저 로스터에 두지 않겠지만, Padres의 AJ Preller는 충분히 그럴 똘끼를 갖춘 단장이라는 게 문제다. 이미 작년에도 싱글A 출신의 Luis Perdomo를 쳐맞든 말든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20번이나 선발 출장 시키지 않았던가... Cordoba도 아마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이번 오프시즌의 유망주 리스트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다음 오프시즌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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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icaesar 2017.03.01 00: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언제나 우리 블로그 필진님들 정말 존경합니다-ㅎ 20대 잉여때 처음 접해서는 30중반 유부남 잉여킹으로 진화해서도 공놀이의 재미를 유일하게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공간이에요. 다들 건강하시고 올 한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yuhars님 이번에 꼬마 챔스 우승하면 다시 달려주시길 ㅎㅎ)

    • yuhars 2017.03.01 16:52 Address Modify/Delete

      가비가 노쇠화 되고 아우구스토가 십자인대 파열 되면서 전 올해 챔스만 나가면 만족할것 같습니다. ㅋㅋㅋ

  2. yuhars 2017.03.01 16: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작년 말부터 엄청 바빠서 참여를 못했는데 올해는 꼭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ㅎㅎ 이제 시범 경기도 시작했는데 초반이지만 시에라 페이스가 좋더군요. 이 기세를 이어서 AA에 안착 해주면 더할나위 없을것 같습니다. ㅋ

  3. H 2017.03.02 15: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필진분들 프로젝트 진행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4. BlogIcon FreeRedbird 2017.03.03 12: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Redbirds Nest Fake Ball 판타지리그 공지입니다]

    선수들 연봉이 입력되었습니다. 참가하시는 분들은 접속하셔서 키퍼를 지정해 주세요. 키퍼 지정 기한은 3/9 오후 5시입니다.

  5. BlogIcon FreeRedbird 2017.03.03 16: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ZiPS에 의하면, 씨맛 연장계약이 현존하는 최고의 team-friendly 계약이랍니다.

    http://www.espn.com/mlb/insider/story/_/id/18800993/baseball-best-contracts

    1. Carlos Martinez, St. Louis Cardinals
    Original contract: 5 years, $51 million
    Guarantee remaining: $51 million
    Surplus value: +17.3 wins

    네. 시장시세 대비 17.3승만큼 구단이 이득이라는군요. 그것도 투수이기 때문에 붙는 리스크까지 다 감안해서.


    참고로... ZiPS 기준으로 최악의 계약은 이겁니다. 몇 년째 계속 1위인 듯 하군요.

    http://www.espn.com/mlb/insider/story/_/id/18722254/baseball-worst-contracts-2017

    1. Albert Pujols, Los Angeles Angels: -15.0 wins
    Last year: First
    Original contract: 10 years, $240 million
    Guarantee remaining: $140 million

  6. Chirs 2017.03.03 22: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봐스턴 팬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값군을 거금드려 안데려온건 천만다행이네요 그리고 웨이노는 얼마 받지도 못했는데 마이너리거 차까지 대주고 참 정말 재미없는 팀입니다

  7. H 2017.03.08 20: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Bader가 잘하는 거야 뭐 그러려니...하면서 걍 흡족한데 Wisdom은 애가 눈이 돌아갔나 매일 홈런을 치고 광분 중이네요...

이제 아쉽게 20위를 살짝 벗어난 유망주들을 소개할 차례이다.



- Honorable Mentions -



Jordan Hicks (RHSP)

DOB: 1996/9/6, Bats: R, Throws: R, Ht 6’ 2”, Wt 185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70순위), 계약금 $1.1M

2016 Teams: Johnson City(R+)/State College(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NR, skip 12, 주인장 19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The Cardinal Nation)


Comments

(skip)

개요: 어쩌다보니 홀로 11위라는 말도 안되는(?) 높은 순번에 랭크시켰다. 다른분들도 대충 15위 정도는 가지 않겠는가 싶었는데 택도 없었다. 덕분에 구구절절 왜 11위인가 풀어야 할 판(?). 일단 이걸 보자.


Derrick Goold: Hudson is a sleeper candidate to contribute. At the winter meetings as I asked around and gathered info for the prospect rankings, I heard the most about three players: Hudson, Arozarena, and Hicks.


BA Top 10 Prospects chat의 일부다. Hudson은 top10에 들어갔고, Arozarena는 트랙 레코드가 없어 판단이 애매하니 넘어가자. 과연 Hicks는 도대체 뭐가 어쨋길래?


Derrick Goold on the outlook on Hicks: Strong. Or, to borrow the word thrown around by Cardinals’ officials: “Bullish.” Hicks really stormed into consideration for the top 30 based on a few things: First, how he finished in the top 20 for different leagues this past year, and, second, how he was a player other teams showed interest in. Hard to get a better gauge of ability than the interest from other teams. His debut was delayed, but when he got into games he shined. A scout called his curveball a 70. Referred to it as “sick.” He’s got velocity, too, with sharp sink on the fastball. He’s a player that a former scouting director around here would talk about “dreaming on,” and he’d have every reason. Wouldn’t be a shock if he’s a top-tenner next year.


다시 chat의 일부를 가져온다. 원문에 제시된 타팀들의 관심, 좀 더 정확히 Goold는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서 셀러(리빌딩 팀)들이 가장 탐낸 선수 중 하나라 밝힌 바 있다. 당연히 어느정도 과장이 섞여 있겠지만 70 grade curve? Velocity with sharp sink? “Dreaming on?” 단어 선택이 예사롭지 않다. 밑에서 자세히 보자.


구속, 구위 및 구종: 100mph을 찍었다 말이 많았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Peoria에서 막판 좋은 활약 보여준 Jorge Rodriguez도 얼추 2년 전 100mph 찍었다 어쩐다 말이 나왔지만 정작 까보니 T95mph 아니었던가. 갸우뚱하며 각종 스카우팅 소스들을 찾아본 결과, 다행히 BA와 로컬 소스 모두 98mph 까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고 98mph. 좋지 아니한가? 다만 SC 데뷔전을 지켜본 이의 트윗에 따르면 90-94, T95였다고 하니 만약 ‘선발’로 안착하게 된다면 일단 92-95mph 선을 기대해 보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분명 긍정적이지만 현재로선 불확실성이 너무 많다. 쓰면서 기억났는데 드랩시즌 shoulder inflammation으로 탈이 난게 상위라운드 지명을 위해 지나치게 overthrowing 해서 그랬다는 ‘루머'도 있었다. 참고만 해두자.


다음 구위. 낮은 K/9으로 구위가 똥 아니냐는 말이 나올 법 하지만 BA, TCN, 2080 세 곳 모두 좋은 구위(broke six bats tonight in six innings, five of which were shattered / that reached as high as 98 mph, showing late life / t95 with life in NYPL debut)를 끄적여 놓았으니 최소한 깃털직구는 아니리라. 유투브에 나도는 SC 데뷔전 숏클립만 봐도 무브먼트가 나빠보이진 않는다.


위의 3 소스는 breaking ball에서도 의견일치를 봤다. Plus potential의 11-5 breaking ball. 제구는 춤을 추지만 샤프한 무브먼트가 돋보인다고. ‘발전하는 체인지업' 또는 ‘감이 있다'로 대표되는 3rd pitch는 까보기 전엔 모른다. 최소한 이런 raw한 고졸의 경우는 그렇다. 갈 길이 멀다라는 표현이 어디에도 없는 걸 보면 말 그대로 평타는 쳐 줄 가능성은 존재한다 해석해보자.


제구: 문제다. 한 스카우트에 따르면 NYPL 최고의 fastball/breaking ball 콤보라고 한다, 따위는 극찬이지만 결국 제구가 잡혀야한다. JC에서 30 이닝간 13/20 BB/K, 8월 초 SC로 올라가 30.2 이닝 16/22 BB/K. SC에서 2-3mph 떨어진 구속이 제구를 잡으려 그런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사실이건 아니건, 그만큼 제구가 안좋다. 이유는 뻔하다. 불안정한 release point, 지나치게 한쪽으로 몸이 쏠리며 무너지는 밸런스, 길게 늘어지는 arm action. SC 승격 이후 쭉 딜리버리 안정화 작업을 진행중이었으며, 오프시즌 제 1 과제 역시 딜리버리 안정이라고 한다. 오십보백보라지만 개인적으론 ‘volatile’ 이란 표현이 어울리는 Junior Fernandez보단 Shore의 표현대로 too athletic 이라 표현 가능한 Hicks의 그것이 더 나아 보이긴 한다.


기타 및 2017시즌: 껄렁하게 생겨서 긴가민가 했는데 다시 찾아보니 고교때도 사고친 기록이 있었다. 때문에 대단히 드물게도(막말로 반가울 지경이다) work ethic에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었는데, 멘탈갑 Ronnie Willams와 급속도로 친해지면서 다 해결된듯 하다. 둘이 뭣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지난 스캠에서 굉장히 친해졌다고 한다. 이번 오프시즌에 합동훈련 계획도 잡았다 하니, 아마 지금 같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BA의 Hudson Belinsky는 현 MLB 투수들 중 comparison 후보로 Chris Archer를 꼽았다. 뭐 red baron도 Kilichowski 언급할 때 늘 절벽선생 이름을 꺼내니 그냥 그러려니 하자. 글 구성을 띄우고 까고, 띄우고 까고 식으로 써서 그래서 뭐 임마가 물건이란거냐 버스트에 더 가깝다는 거냐 뭐냐, 물으실 분도 있으실 것 같은데,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정석 같은 놈인지라 2년은 더 긁어봐야 각이 나온다.


개막 기준 평균 21세인 SC에서 고졸로 이제 막 30이닝도 안 던진 19.7세 투수가 거둔 성적/호평이니 만큼 너그럽게 봐 주시라. 보이는 성적에 비해 각종 평이 좋아도 너무 좋아서, 그렇게 좋은 점만 다 끌어다 놓으면 정말로 몸상태 80% 정도의 Archer가 그려진다. 2017년은 Williams와 함께 Peoria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다.



Jake Woodford (RHSP)

DOB: 1996/10/28, Bats: R, Throws: R, Ht 6’ 4”, Wt 210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9순위), 계약금 $1.8M

2016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7, lecter 17, skip NR, 주인장 NR

Pre-2016 Ranking: HM



(사진: MiLB.com)


Comments

(lecter)

- Overall: Proximity (5), Production (5), Potential (5), Position (6), Pick (7) -> 53/80


- 2016: 싱커를 장착한 Flaherty의 하위 버전. 또는 싱커를 장착한 Gomber의 오른손 버전. 19살의 나이로 풀 시즌 데뷔하여 한 시즌을 건강하게 치른 것 외에는 딱히 긍정적인 게 없다. 커맨드는 나빠졌고, 보조 구질이 크게 발전한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최대 장점이었던 싱커가 말을 듣지 않았다. 80%에 육박했던 GB%가 뚝 떨어진 것. Woodford는 구속이나 커맨드의 발전 가능성이 떨어져 싱커로 존을 무작정 파운딩 해야 하는데,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좋지 못한 변화다. 


- 2017: PB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고, 싱커의 날카로움과 보조 구질을 다듬는 한 해가 될 것이다. Comparison은 이름도 비슷한 Jake Westbrook, Charlie Morton, Mike Pelfrey.


(jdzinn)

-Outlook: 19세 풀시즌 데뷔 성적으론 나쁘지 않다. 하나 스탯이든 퍼포먼스든 어디에 눈을 둬야 할지 모를 만큼 특징 없고 노잼이다. 이렇다 할 변곡점 없이 꾸역꾸역 실적만 뽑아냈다.


-Fastball: 95마일에 이르는 하드 싱커 운운하더니 실상은 low 90의 흔해빠진 패스트볼. 땅뜬비가 1.0도 되지 않는다. 종종 life가 느껴지지만 리그 평균과의 마진이 크지 않아 성장이 조금만 정체돼도 베팅볼이 될 것이다. ‘볼질하느니 안타를 맞겠다’던 패기가 무색하게 제구는 그냥 준수한 편. 50/55


-2nd Pitch: 플러스 포텐이라던 슬라이더는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밋밋하다. 실제로 K%도 떨어지고 아웃피치가 없는 상태. 처음부터 Correa의 과장, 구라였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40/45


-3rd Pitch: 11-to-5 커브가 슬라이더보다 나은 모양인데 본 적 없다. 체인지업도 마찬가지. 몇몇 리포트와 스탯으로 추정컨대 둘 다 45 at best. 


-Overall: 사이즈, 스타일, 계약금, 스터프, 구종, 제구, 실적 등 모든 면에서 Jack Flaherty의 쌍둥이 동생. 형만 한 아우 없다더니 1살 많은 Flaherty가 모든 면에서 한 등급 윗길이다. 인마의 비디오 몇 개를 돌려본 뒤 즉각적으로 떠오른 단어가 ‘구림’이었다. 프로젝터블 사이즈, 깨끗한 딜리버리, 하드 싱커, 불독 인터뷰(마인드말고) 때문에 호의적인 픽이었으나 지금은 전혀 프로젝터블해 보이지 않는다. 심하게 표현하면 ‘서류상 유망주’. 일단 lanky한 체형에 근육부터 붙이고 볼 일이다. 


이렇게 혹평할 거면 리스트에 왜 넣었냐 하실 텐데 팜 상태가 그렇다. 팜이 구리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Flaherty의 탑10 진입이 간당할 정도로 탑15는 건실한 편으로 Cordoba가 있었다면 한결 보기 좋았을 것이다. 하나 황금팜 세대의 막내 격인 Reyes가 실질적으로 졸업생 신분이고 Weaver, Kelly 역시 졸업이 코앞인 상황. 한데 다음 세대가 A볼 꼬맹이들이라 재능 수급에 2~3년의 공백이 생겼다. A+에서 AAA까지 황폐했던 작년이 그 공백의 1년차로 탑16~30에 이런 놈들이 몰리게 됐다. say, Marco, Mayers, Tui, Helsley, Woodford, Seijas, Junior, Jones, Gallen, Hicks, Ronnie, Gant, Ellis, Derian, Poncedeleon, Littrell, Wick, Kilo, Oxnevad, Dejong, Sosa, Carlson, Arozarena, Denton, Seferina, Martinez, Knizner, Edman, Valera 등등. 다들 애매하거나 트랙레코드가 부족해 과장 좀 보태 사다리타기로 랭크해도 큰 무리가 없다. 


대신 국제계약자를 중심으로 재미난 꼬맹이들이 탑30 이후로 포진했으니 (몇이나 소개될지 모르겠으나) 쩌리모듬을 기대하시라. say, Garcia, Machado, Soto, Ortega, Plummer, Robbins, Murders, Whalen, Montero, Rodriguez, Ynfante, Rondon, Enrique, Franyel 등등. 특히 앞의 다섯은 내년 리스트 진입이 유력한 놈들로 Plummer를 제외한 전원이 필자의 리스트 초안에 포함됐었다. 하지만 실적도 없는 놈들을 너무 고평가하기도 그래서 막판에 대거 교체한 것. Woodford는 그 와중에 나이와 픽, 실적빨을 받았는데 새로운 드래프티까지 합세할 내년엔 자리보전이 녹록지 않을 것이다. Flaherty와 다르게 플로어가 변변치 않으니 무리를 해서라도 구속 상승에 도전하는 게 좋겠다. 


-Projection: Kyle Gibson, Sam Gaviglio, Aaron Harang




Ronnie Williams (RHSP)

DOB: 1996/1/16, Bats: R, Throws: R, Ht 6’ 0”, Wt 170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68순위), 계약금 $834K

2016 Teams: State College(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22, skip 24, 주인장 25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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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4), Production (5), Potential (5), Position (6), Pick (6) -> 51/80


- 2016: Williams는 SC에서 시즌을 시작하였고 시즌 중반 콜업되어 Peoria에서 시즌을 마쳤다. SC에서는 커맨드를 어느 정도 잡는 모습을 보였고, Peoria에서는 다시 제구가 망한 대신 뜬금 없이 이닝 당 1개의 삼진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회복된 구속과 관련이 있을 텐데, 정확한 정보는 없다. 어쨌든 그 동안 글자로만 존재했던 스터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나머지 리포트는 그대로. 운동 능력 좋고, 커맨드 발전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은 안정되지 못하고, secondary pitch 발전 중.


- 2017: 2014년에 드래프트 된 고딩이 2년 만에 Peoria까지 올라왔으면, 좀 빠른 감이 있다. 현재 상태에서는 Williams를 어떻게 프로젝션 하기 힘들다. 선발인지 불펜인지, 선발이면 low 90에 만족하고 커맨드를 잡을 것인지, mid 90까지는 끌어올릴 것인지, 일단 풀 시즌을 뛰어야 답이 나오겠다. 근데 계속 Tyrell Jenkins가 떠오른다(여담이지만, 오프시즌에 3번 팀을 옮겼다).



John Gant (RHSP)

DOB: 1992/8/6, Bats: R, Throws: R, Ht 6’ 5”, Wt 205

Became a Cardinal: 2016년 Jaime Garcia 트레이드로 ATL에서 넘어옴

2016 Teams: Gwinnett(AAA)/Atlanta(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NR, skip NR, 주인장 13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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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Gant는 2016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정확히 50이닝을 던져서, 간신히 루키 자격을 유지했다. 25인 로스터 등록 일자를 따져봐도 루키 자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랭킹에 넣었다.


솔직히 나도 Garcia 트레이드로 넘어오기 전까지 이런 투수가 있는지도 잘 모르고 있었다. 트레이드로 쩌리 세 명을 받아왔다고 해서 간단히 살펴보았는데, 나머지 둘은 정말 아무 관심이 가지 않는 쩌리들이었으나 Gant는 흥미로웠다. 그러나 아무도 랭킹에 올리지 않은 걸 보니 나만 그랬나 싶다.


원래 Mets 팜 출신인 Gant(2011년 드래프트 21라운드 지명)는 패스트볼 평속이 89-90마일 수준에 머무르는 허접 투수 유망주였으나, 2013년에 21세의 나이로 갑자기 키가 2인치가 더 자라고(!), 2015년에는 평속이 2-3마일 증가하는 희한한 경험을 하게 된다. 원래 체인지업이 좋았는데 구속까지 올라가면서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압살하고, 16 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평속은 Statcast에 의하면 92.25로, 올라간 구속이 계속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고 구속은 95까지 나온다.


이녀석의 딜리버리는 상당히 코믹한데, 와인드업 투구시 왼발 발끝을 꼼지락거리다 들었다 놓으면서 마치 시동을 거는 것 같은 괴상한 다리 동작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캠프에서의 투구 모습을 보자.

(http://video.stltoday.com/John-Gants-signature-delivery-31986995?playlistId=13083)


다행히 주자가 나가 있으면 이런 뻘짓을 하지 않고 보다 평범하게 스트레치 자세로 투구한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고, Braves 시절 투구 영상을 보면 마지막에 갑자기 왼발을 일자로 쭉 뻗으면서 급하게 딜리버리를 마무리하곤 했다. (http://m.mlb.com/video/topic/16285926/v576962683/wshatl-gant-shows-his-odd-delivery-in-mlb-debut)


이 마무리 동작은 정말 맘에 안 드는데, 위의 이번 스프링캠프 투구 모습을 보면 이 부분은 어느 정도 개선이 된 것 같다.


92마일의 패스트볼을 보완해 주는 세컨 피치는 단연 체인지업이다. 80-81 정도에 형성되는데 패스트볼과 구속 차이도 적당하고 공의 움직임도 좋다. 브레이킹볼은 커브를 던지는데 다소 허접해 보인다. 마이너 시절 리포트를 보면 슬라이더도 가지고 있는 듯하나, 메이저리그에서 던진 기록은 없다. 아마 커브보다 더 허접해서 봉인한 것 같다.


패스트볼-체인지업 콤보가 쓸만하고 브레이킹볼이 부실하다니, 이번 유망주 랭킹 내내 계속 반복되는 표현이 아닌가? 이젠 좀 지긋지긋하다... 이런 애들을 뽑고 키우는 것으로 모자라서 심지어 트레이드로 영입까지 하다니, 아주 구단 전체가 체인지업 성애자로 가득한 것 같다.


16 시즌에 메이저리그에서 8.82 K/9, 3.78 BB/9의 훌륭한 스탯을 찍었고, 마이너리그의 트랙 레코드도 좋다. 올해 Steamer 프로젝션이 8.85 K/9, 3.22 BB/9에 3.62 ERA인데, 불펜 기준의 성적이겠지만 이정도면 정말 좋은 활약일 것이다. 주인장의 눈에는 현재 상태로도 5선발 내지 멀티이닝 릴리버로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쓸 수 있는 수준인 것 같고, 지금 한 40-45점 정도로 보이는 커브가 한 등급만 올라가면 3-4선발까지도 기대해 보고 싶다. 혹은 잘 안되면, Luke Weaver처럼 아예 커터를 가르쳐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니들 어차피 커브 슬라이더 이런 거 잘 못 가르치지 않냐… 그냥 Weaver의 성공 공식을 반복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얘는 신체조건도 좋아서 Weaver보다 선발로서의 내구성도 더 나을 것이다.


이 글을 포스팅하려던 찰나에 Alex Reyes의 TJ 수술 소식을 접하여 한 마디 추가한다. 보나마나 병갑이는 외부에서 믿을 만한 선발투수를 영입하기보다는 내부 자원들로 돌려막기를 시도할 텐데, 분명히 이 녀석이 한 몫 해 줄 것이다. 물론 Reyes의 업사이드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메이저리그 전체 1, 2위를 다투던 유망주랑 비교하는 것은 애초에 불공평하다.)



Edmundo Sosa (SS)

DOB: 1996/03/06, Bats: R, Throws: R, Ht 5’ 11”, Wt 170

Became a Cardinal: 파나마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2년), 계약금 $425K

2016 Teams: Peoria(A)/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14, skip NR, 주인장 NR

Pre-2016 Ranking: 14위



(사진: The Cardinal Nation)


Comments

(lecter)

- Overall: Proximity (5), Production (5), Potential (6), Position (6), Pick (5) -> 54/80


- 2016: 우리 사이트 평가자 분들 정말 가차 없다. 14위면 가장 높은 랭킹일 것이라고 막연히 예상했지만, 세 분 다 25위 내에 넣지 않으실 줄은 정말 몰랐다. 물론 Sosa가 성적을 내지 못한 탓이다. 2015년 JC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기대치가 높아진 Sosa는, 풀 시즌의 벽을 단단하게 느꼈다. 많이 발전했다고 평가되는 수비를 제외하고는, 타율, 어프로치, 파워 등 타격 면에서 좋아진 게 하나도 없다. 이런 선수를 승격시킨 팀은 도대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택 툴과 갭 파워는 아직 기대할 만하고, 수비가 좋아졌기에 희망을 놓지 않는다. 다만, 홈런 파워에는 기대를 버린다.


- 2017: 좋지 않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팀은 Sosa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켜 보호하였다. 이젠 정말로 성적으로 증명해야 할 때이다. PB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게 순리인데, RDS를 상대하게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Peoria 재수도, Springfield 러쉬도 열려 있다고 본다. 가장 큰 숙제는 위험 수위에 다다른 K%를 줄이는 것. Comparison은 Ruben Tejada, Zack Cozart, Jean Segura.




이 5명 중에서 내년 리스트의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를 것 같은 유망주는? 한 명씩 골라 보시라.


주인장은 단연 Gant를 좋아하지만 이녀석은 백퍼 루키자격을 상실할 것이므로... 나머지 중에서는 Hicks를 골라 본다.



다음은 쩌리모듬의 순서가 되겠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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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FreeRedbird 2017.02.16 17: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 판타지 리그 공지 >

    Redbirds Nest Fake Ball 판타지 리그가 돌아왔습니다.

    작년에 참가하셨던 분들에게 우선권을 드립니다. 이미 작년 16개 팀 감독 분들께 리그 개설 이메일을 보내 드렸으니 확인해 보시고, 접속하셔서 참가 확인 댓글을 남겨 주십시오. 혹 메일 못받으신 분께서는 여기 댓글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2. BlogIcon jdzinn 2017.02.16 18: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읭? 제 우드포드 커멘트는 너무 구려서 짤린 건가요?!!ㅋㅋ

    힉스 - 20~25위에 넣었다 뺐다 고민했는데 피칭이 너무 중구난방이라서요. 모처럼 스카우터들의 사랑을 받는 놈이 나왔다는 건 좋지만 피처빌리티가 주페보다 떨어집니다. 그 유튜브 영상은 많이들 보셨음 합니다. 힉스보단 마르티네즈의 눈물겨운 수비에 눈길이...

    우드포드 - 영상 보면 '아... 구리다'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구위 회복하지 못하면 AA 선에 정리될 겁니다.

    로니 - 인마는 지난 몇 년 리포트 흐름을 보면 비로소 작년부터 투수 냄새를 풍기기 시작했는데요. 드랩 당시의 구속이 사라진 지 오래라 별 관심이 안 갑니다. 가장 이상적인 루트는 컵스의 에드워즈가 아닐지...

    갠트 - 걍 웃기게 던지는 딕슨, 마이어스 이미지라 찾아보지도 않았습니다...

    소사 - 고만고만한 툴에 컨택 기반의 타자가 BB/K가 계속 나빠지니 눈길 줄 부분이 없네요. 이러면 경계선상의 유격수 수비가 심히 거슬리죠. 아무도 안 데려갔을 텐데 40인 로스터에 넣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버스트 직전이라 생각하고 AA에서 반짝하더라도 회광반조라 봅니다.

    웬만하면 중복은 피해가려 합니다만 여기 5명 중 고르라면 저도 힉스입니다. 도저히 다른 선택지가 안 보이네요.

    • BlogIcon FreeRedbird 2017.02.16 21: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아 죄송합니다. jdzinn님의 우드포드 코멘트가 워드에서 편집한 후 블로그 편집기로 복붙하는 과정에서 누락이 되었더군요. 반영하여 본문에 업데이트 했습니다.

      갠트는 딕슨이나 마이어스 같은 크보급 녀석들 보단 공이 괜찮아요... 함 보세요 ㅋㅋ

      다섯 중에 젤 구린 놈을 꼽으라면 저도 우드포드 입니다. -_-;;; 나름 유망주인데 이렇게 구려 소리를 많이 듣다니 좀 불쌍하군요. ㅎㅎ 그러나 영상 보면 진짜 별로입니다...

      저도 소사를 왜 40인에 넣은 건지 전혀 납득을 못했습니다. 차라리 코르도바나 지킬 것이지...

  3. lecter 2017.02.17 09: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근데 갠트가 유망주 자격이 있나요? 전 25위 쯤 말석으로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서비스 타임을 계산해 봐도 넘은 거 같아서 뺐거든요 ㅋㅋ 근데 많은 랭킹에 있는 거 보니 제가 잘못 계산한 거 같습니다 ㅋㅋ

    힉스는 말씀하신 대로 아처 닮긴 했는데 제구 때문에 한번은 절을 거 같고, 그냥 소사로 하겠습니다 ㅎㅎ

  4. yuhars 2017.02.17 10: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요 한주 더럽게 바빠서 이제야 소식들 확인하는데 레예스가 TJS 받았더군요. 제가 레예스에게 가장 부정적인 사람이긴 한데 이렇게 수술을 받는다는게 참 안타깝네요. 잘 재활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에 좋은 활약해주길 바랍니다.

    본문의 투표는 전 요즘 유행하는 말인 역선택으로 우드포드 찍어보겠습니다. ㅋㅋㅋ

  5. gicaesar 2017.02.17 16: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별 건 아닙니다만 Hicks 프로필이 좀 바뀐 것 같네요. 생년이나 이런 부분들이요.
    저는 그냥 순전히 감으로, 로니를...ㅎㅎㅎ

  6. Grady Frew 2017.02.17 17: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목에 1-5위라고 적혀있는 걸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로니 윌리엄스에 한표 할게요 ㅋㅋㅋ

  7. skip 2017.02.17 20: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Hicks는 VEB서 쓱 보니 Eric Longenhagen도 비교적 괜찮은 평을 날렸더군요.

    "Hicks--of the three you mentioned--you will see his performance really tick it up. If you see his numbers last year they aren’t particularly impressive, but it is good stuff. I think he is a more viable starting pitching prospect than fernandez. He’s just further away."

    저는 임마야말로 까봐서 재수 좋으면 대박일수도 있다 보는게, 풋볼/축구/야구 중에서 본격적으로 야구를 선택한게 소포모어 시점이었고, 껄렁한 선수답게 풋볼 선수들의 계속되는 설득에 다시 야구 포기하고 풋볼로 돌아갈까 흔들렸던 시기도 있었다고 합니다. 마음 다잡고 야구에 전념하게 된 뒤 구속이 늘고 커브에 감도 잡고 어쩌고 했다네 좋은 말도 있었지만, 소속팀 감독이 선뜻 부정하지 못한 제구레기 였죠. 그리고 올해가 데뷔 시즌이었으니 날것 그 자체임은 감안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비슷하게 Flaherty 등도 여러 스포츠 거쳐 야구에만 몰입하게 될시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긴 했지만, 임마는 진부한 '여전히 xxx 가능성이 남아있다' '툴은 참 좋은데' 따위로 그치지 않고 입단 1년도 지나지 않아 당당히 98mph 찍었고 만장일치 모든 스카우트들에게 "갈길이 이억만리긴 하지만 점마 저거 상당히 마음에 든다" 라는 평을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해주고 싶더군요. 이거 쓰다보니 자연스레 제 픽은 Hicks가 된 것 같습니다? ㅋ

    Sosa는 lecter님 언급하신대로 여기저기 수비 리포트가 꽤 평이 좋아졌더군요, 그렇다고 수비로 밥 먹고 살 만큼은 절대 아니고, 발이 빠른것도 아닌지라 결국 컨택 살아나지 않는 한 힘들겁니다. 사실 96년생이 첫 풀시즌 데뷔가 영 아니었다고 아예 랭킹에서 빼는게 조금 가혹하다 싶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론 좋아하는 투수들이 꽤 있었고 또 몇번 언급했다시피 전 이녀석 예전부터 별로 안좋아해서, 쿨럭;

  8. BlogIcon FreeRedbird 2017.02.18 12: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목 및 선수정보 수정했습니다. ^^

  9. skip 2017.02.21 00: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94년생 쿠바 우완 Hector Mendoza와 계약에 임박했다고 합니다, mlb deal이라는거 보니 적지도 많지도 않은 그런 금액인듯 싶고, 아마 임마랑 쿠바산 한명 정도 더 계약하며 날아간 2개 픽 보완하는 식으로 갈 것 같네요.

    • khar 2017.02.21 14:02 Address Modify/Delete

      투수가 아니라 타자를 했어야 할 이름이네요

오늘은 유망주 랭킹 10위에서 6위까지를 공개한다.


10. Jack Flaherty (RHSP)

DOB: 1995/10/15, Bats: R, Throws: R, Ht 6’ 4”, Wt 205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4순위), 계약금 $1.84M

2016 Teams: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8, lecter 10, skip 15, 주인장 8위

Pre-2016 Ranking: 2위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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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투수들의 천국 RDS를 홈으로 쓰면서도 4, 5월 폭망, 6월 반등 후 폭망, 8월 다시 반등하는 롤러코스터 시즌을 보냈다. 사실 20살에 A+에서 풀시즌을 뛰며 찍은 성적으론 나쁘지 않다. 134이닝까지 워크로드를 늘리면서 세부 스탯에 큰 손상이 없었기 때문. 하나 플로어 지향적인 유망주로 굳어지는 추세가 반가울 리 없다. 


-Fastball: 89-92에 머물던 구속이 low 90에 안착했다는데 이를 구속 상승이라 보긴 어렵다. 스캠에서 던진 포심/투심도 87-92에서 형성. 와인드업 없는 간결한 딜리버리라 딱히 상승 여지도 보이지 않는다. 구위, 제구 모두 평균보다 약간 나은 수준. 50/55


-2nd Pitch: 포텐 높다던 체인지업도 딱 그 수준. 50/55


-3rd Pitch: Flaherty의 업사이드를 높게 평가하는 Sickels가 ‘improving breaking stuff’라는데 아무 생각 없이 쓴 것 같다. 기존의 슬라이더 50/55, 커브 40/45를 유지한다. 


-Overall: A+까지 왔는데도 여전히 정보가 없다. skip님께서 Palm Beach가 스카우팅의 불모지란 점을 말씀하셨는데 인마는 그냥 재미없는 타입이라 그런 것 같다. 스캠에서 1이닝을 지켜본바 필자 역시 동어반복 외에 다른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다. 괜찮은 제구, average~above average의 쓰리피치 조합, pitchability, maturity, projectable frame... 블라블라


결국 projectable frame이 구위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한 앞으로도 평가는 똑같을 것이다. 기껏해야 ‘내구성’, ‘워크호스’란 표현이 추가될 텐데 그 중요성과 관계없이 ‘등짝이 넓어 건강하다’ 따위는 유망주 리포트에서 깊게 다룰 내용이 아니다. Flaherty는 좋은 유망주다. 이런 타입은 조직에 필수적인 뎁스를 제공하며 빅리그 전력에 조용히 기여한다. 무리한 트윅으로 밸런스를 해치느니 제구와 보조구질 패키지를 다듬어 안정적인 mid rotation guy로 안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너무 노잼이라 다시 다룰 일은 없겠지만...


-Projection: Kevin Millwood, Andy Benes, Javier Vazquez


(주인장)

20세의 나이로 FSL에서 풀시즌을 뛰며 134이닝을 소화하고 8.46 K/9, 3.02 BB/9, 3.56 ERA, 3.20 FIP를 기록. 시즌 스탯만 봐서는 흠 잡을 데가 별로 없다. 그의 시즌은 널뛰기의 연속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재미있는 것은 ERA 기준으로는 매달 롤러코스터를 탔음에도 불구하고 삼진/볼넷 비율은 상당히 일정했다는 점이다. 폭망했다고 생각되는 시즌 초와 나름 괜찮았던 것 같은 마무리를 비교해 보자.


4월~5월 9 G, 44.1 IP, 5.08 ERA, 3.23 FIP, 8.93 K/9, 3.25 BB/9, .366 BABIP

8월~9월 6 G, 38.1 IP, 1.88 ERA, 2.47 FIP, 8.45 K/9, 3.05 BB/9, .221 BABIP


시즌 초와 시즌 말미의 성적을 가른 가장 큰 변수는, 결국 BABIP였던 것이다. 싱글A 레벨의 허접한 수비가 한 몫을 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녀석은 레벨이 올라가면 좀 더 일정한 성적을 낼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본다.


문제는 그런 것보다도, 드랩 당시 기대했던 업사이드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우월한 프레임과 어린 나이로 구속 증가를 기대했으나 결국 구속은 계속 90마일대 초반을 맴돌고 있고, 18세 임에도 불구하고 4-pitch 레퍼토리를 갖추고 있었다고 칭찬했는데 20세에도 거의 똑같다. 구속 뿐 아니라 보조구질도 발전이 더디다.


다만 그 “우월한 프레임”을 바탕으로 워크로드를 무리 없이 끌어올리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여러모로 점점 “이닝이터 4선발” 류의 투수 유망주로 굳어지는 느낌이다. 그렇게라도 성장해 줘서, 더 이상 Mike Leake 류의 FA 투수에게 거액을 안기는 불상사가 반복되지만 않는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것 같다.


(lecter)

- Overall: Proximity (5), Production (5), Potential (6), Position (6), Pick (7) -> 56/80


- 2016: BA Top 10 리스트를 작성한 Derrick Goold에게 가장 많이 던져진 질문 중 하나는 왜 Flaherty가 Top 10에 들지 못했는지 였다(Goold: 아마 11위). 확실히 Flaherty는 드래프트 당시의 기대치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고, 비슷한 레벨에 위치한 Hudson, Alcantara, Helsley 등에 비하면 덜 exciting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5년 생이 2년째 풀 시즌을 뛰어 준수한 성적을 계속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구속 증가에 회의적이어서 2선발 실링은 무리이지만, 3개의 구질과 커맨드가 average~above average이므로 디테일을 가다듬으면 아직 3선발로 프로젝션하기에는 무리가 없다. Bader의 투수 버전 느낌?


- 2017: 올해 Springfield에서 진정한 시험대가 펼쳐질 것이다. 그래도 Peoria에서 PB에 걸친 많은 투수 유망주들 중에서 누가 가장 Springfield에 쉽게 안착할 것 것인지 물어 본다면, Flaherty라고 답하겠다. 구속 증가는 바라지도 않으니, 커맨드 조정하고 secondary pitch을 더 날카롭게 가다듬길 바란다. Comparison은 Michael Wacha, Jordan Zimmerman, Anibal Sanchez



9. Eliezer Alvarez (2B)

DOB: 1994/10/15, Bats: L, Throws: R, Ht 5’ 11”, Wt 165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2), 계약금 $425K

2016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1, lecter 9, skip 5위, 주인장 9위

Pre-2016 Ranking: NR(쩌리모듬)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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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개요: 개요는 아니지만 이 말부터, 개인 사정으로 Alvarez와 Hudson은 좀  짧음을 양해해 주시라.


Alvarez에겐 올해도 되는 해였다. 나이도 한참 어린데 종합병원이라 불릴만큼 안 아픈 곳이 없던 녀석이 작년 Appalachian League 올스타로 선정되고 몇몇 스카우트들에게 Sierra/Sosa 보다 더 높이 평가받기 까지 하더니만, 첫 풀 시즌은 적어도 기록만으로 보면 마이너 리그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2루수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스크롤 업 하여 성적을 다시 한번 보시라.


빠따: 감히 MWL 최고의 타자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2.3%의 LD%부터 시작, .476의 장타율은 리그 3위, .404의 출루율은 리그 6위, 36개의 2루타는 리그 2위, .879 OPS도 괴물 Eloy Jimenez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했다. 당연히 팀 MVP도 수상했다.


간결한 스윙, 나이에 비해 상당히 기술적인 뱃 컨트롤, 절대 쉽게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어프로치, 홈런 기대는 힘들어도 소싯적 Mcarp가 떠오르는 미친 2B 생산력이 돋보인다. 좌타지만 신기하게도 좌투에 더 강한 면모를 모인다. 단순한 이레귤러로 치기엔 작년에도 마찬가지였다. 워낙 환상적인 한해였던지라 뭐 딱히 단점으로 꼽을만한게 없다.


수비: 종종 화려한 수비를 선보이나 돋보이는 운동능력 만큼 호평할 순 없다. 어깨가 나쁘지 않고 순발력과 센스도 있는 편이지만 비교적 어린 남미 애들이 다 그렇듯 안정감이 많이 떨어진다. 2루수로서 27개의 에러를 기록.


주루: 주루가 되는 놈을 쓰게되니 참으로 행복하다. 36개의 도루로 당당히 리그 1위를 기록. 8월과 9월 27경기에서 12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막바지 힘을 낸 덕이다. 아쉽게도 도루 숫자에 매치될 만큼 빠르진 않다. 얼추 55 수준의 스피드. 하지만 타석에서와 같이 기본기가 좋고 영리하기에 두자리수 도루는 충분히 해낼 수준이다.


기타 및 2017시즌: 영어도 많이 늘었고, 이제 미국생활에 완전히 적응한게 야구 이외 측면에서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본인 입으로 이야기했다. 사람 사는게 다 그렇다.


명단장이 3개월간 거의 3-5번 차기 주장에 대한 믿음을 표하고 있는지라 짜증이 절정에 달하는데, 믿을건 Alvarez밖에 없어 보인다. A+와 AA 어디로 배치가 될지 모르겠으나, 지난 늦가을 Goold형이 AA 배치 가능성을 넌지기 언급한 만큼 AA 주전 2루수로 밀어본다.


(주인장)

2013-14년을 부상으로 날린 Alvarez는 2015 시즌의 활약으로 기대감을 모으게 하더니 결국 풀시즌에 와서 포텐을 터뜨렸다. 323/404/476, 159 wRC+, 36 2B, 10.6 BB%, 19.2 K%, 36 SB의 시즌 스탯은 거의 MVP 급이다. 실제로 MWL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 Alvarez보다 높은 wRC+를 기록한 타자는 단 둘뿐이다. (Eloy Jimenez, Jake Croneworth)


누군가는 .400의 BABIP를 트집 잡을 수도 있으나, 이런 낮은 레벨에서 타자 유망주의 높은 BABIP는 우수한 타격 능력에 의한 결과일 때가 종종 있다. 실제로 Alvarez는 간결한 라인드라이브 스윙을 바탕으로 좋은 타구를 양산하는지라 그의 높은 BABIP와 타율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36개라는 엄청난 2루타 개수를 보시라. 다만, 이 2루타가 MCarp처럼 일정부분 홈런으로 업그레이드 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이 녀석은 앞으로도 계속 출루율 타율이 높고 2루타가 많은 타입으로 남을 것이다.


2루타 개수와 똑같은 36개의 도루를 기록하였으나, Sierra 류의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기 보다는 주루 센스가 우수한 타입이다. 개인적으로는 Raw Speed가 미친듯이 빠르나 누상에서 어떻게 써먹을 지 모르는 멍청한 녀석들보다는 이런 류의 선수를 더 좋아한다. 상위레벨에서 도루는 줄어들더라도 계속해서 한 베이스 더 가는 영리한 베이스러닝을 보여줄 수 있는 주자이다.


요즘 메이저리그는 2루수나 유격수의 방망이 수준이 전반적으로 많이 올라갔다. Mo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외에 무슨 특출난 재능이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Wong과 비교하면, 이쪽이 훨씬 트렌드에 잘 맞는 2루수 감인 것 같다. AA에서 해먼스필드 버프를 받아 더욱 짜릿한 공격 스탯을 찍어 주길 빌어 본다.



8. Dakota Hudson (RHSP)

DOB: 1994/9/15, Bats: R, Throws: R, Ht 6’ 5”, Wt 215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4순위), 계약금 $2M

2016 Teams: GCL(R), Palm Beach(A+)/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7, lecter 11, skip 8, 주인장 7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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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SEC 출신의 한 등짝 하는 우완 파워암. 소포모어 시즌까지 제막 듣보잡이었다가 2015년 Cape Cod에서 브레이크아웃. 작년 선발 첫 시즌을 보내며 기복을 보였지만 업사이드만큼은 의문의 여지가 없었다. 대부분의 Mock Draft에서 10~15픽으로 거론되다 미끄러진 이유를 모르겠는데, 호불호를 떠나 34픽으론 불만을 가질 수 없다. Wacha Plan에 따라 GCL, A+에서 릴리버로 뛰고 AA 플레이오프까지 경험했다. 


-Fastball: 92-96에서 형성되는 헤비 싱킹 패스트볼. 몸무게가 모두 실리는 듯 돌덩이처럼 묵직하다. 적절한 헛스윙 유도와 함께 그야말로 땅볼을 쏟아내는데 컨디션이 안 좋을 땐 의아할 정도로 히터블하다. 트랙레코드가 부족한 만큼 더 많은 샘플이 필요하다. 60/65


-2nd Pitch: 88-92 커터는 당장 빅리그에서도 플러스 피치. 날카로운 브레이크의 아웃피치로 좌타 상대를 편안하게 해줄 것이다. 구사율이 높으며 다소 막 던지는 느낌인데 명석한 포수가 앞뒤로 셋업을 잘 해줘야 할 것. 땅바닥에 패대기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여러모로 다듬긴 해야 한다. 60/65


-3rd Pitch: 영상에 간간이 84-85 브레이킹볼이 보이는데 각도나 브레이크가 슬라이더 같다. 잘 알려진 써드피치는 81마일 선에서 형성되는 커브. 브레이크가 날카로운 건 아닌데 velocity separation이 좋다. 패스트볼/커터에 잔뜩 타이밍 맞춘 타자들 상대로 카운트 잡기 안성맞춤. 브레이킹볼 고자로 알고 있다가 두 구종 모두 50등급으로 쏠쏠해서 조금 놀랐다. 85마일 근방의 체인지업도 같은 등급이라는데 구사율이 낮은 건지, 전체적으로 구질이 더러워서 분간이 힘든 건지 모르겠다. 


-Overall: 픽 자체엔 불만이 없었으나 메카닉이 너무 위험해 좋아하지 않았던 놈. 극단적인 scap loading을 비롯해 선발투수가 하지 말아야 하는 동작은 다 들어 있다. 이 때문에 클로저로 프로젝션하는 사람이 많은데 충분히 타당한 주장. 다만, Wacha처럼 밸런스까지 무너지는 건 아니며 떡대가 좋아 그런지 얼핏 간결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있다. 이런 저질 메카닉에 장사 없으나 타고난 금강불괴의 경우 예외가 적용되니 후자이길 기원하자. 


드랩 당시 찾아본 영상에서 곧잘 두드려 맞기에 의심 가던 스터프는 프런트라인 수준이 맞다. 공이 Jaime처럼 더러우면서 무게가 있다. 우려하던 브레이킹볼 스터프도 준수해 구종 때문에 선발 못 할 일은 없다. 거친 제구는 다듬어야 하는데 기본적인 컨트롤이 있고, 더러운 구질의 특성상 대충 욱여넣어도 마진이 남는다. Mark Appel과 동일한 리스크라 생각했으나 땅볼 공장장의 특성상 플로어를 Blake Treinen으로 올려도 될 듯. 병갑이가 릴리버 보강에 소극적이고 Hudson의 패스트볼/커터가 즉전감이므로 필수적인 워크로드만 채운 뒤 콜업될 것이다. 


-Projection: Jake Arrieta, Kendall Graveman, Jonny Venters


(주인장)

드랩 된 해에 GCL과 FSL을 가볍게 경유하여 비록 플레이오프 한정이긴 했지만 무려 AA까지 올라갔다. (Wacha 이후 처음 보는 승격 속도이다.) Springfield 불펜에서 1 1/3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는데, 구속은 최고 98까지 찍었다. 얘는 진퉁 투수 유망주이다. 적어도 스터프로는 탑 급이다.


92-96의 패스트볼은 강력한 싱킹 무브먼트를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커터/슬라이더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 이 둘 만으로도 미래의 클로저 감으로 꼽겠으나, 여기에 더해서 80마일 전후의 커브와 체인지업까지 각각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즉, 선발투수의 레퍼토리로 부족함이 없다. 그런데도 드랩에서 34픽까지 미끄러져 내려온 것은 부실한 커맨드와 허접한 메카닉 때문이다.


무식하고 과격한 딜리버리를 가지고 있는데, 토크는 좋으나(그가 보여주는 구속/구위의 원천이다) 매우 불안정하고 부상 위험이 커 보인다. 부상도 부상이지만 일정부분 교정을 하지 않으면 제구력이 계속 흔들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불펜에서 셋업이나 클로저로 쓸 생각이라면 지금처럼 그냥 힘으로 윽박질러도 괜찮겠지만, 선발로 계속 쓸 생각이라면 다소의 메카닉 수정은 필수적이라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멸치 같은 몸으로 교과서적인 inverted W를 계속 구사하는 Luke Weaver보다는 프레임이 좋은 Hudson이 더 좋은 내구성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2017 시즌은 아마도 Springfield 로테이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싶다. 팀 사정에 따라서는 불펜 보강 혹은 스팟 스타터로 하반기쯤 빅리그에서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을 듯하다.


(skip)

개요: BA에서 5-6줄로 Hudson의 여정을 잘 설명해 놓았다. 90mph 중반대의 공을 던질 줄 알지만 제구레기인 고딩이 25 pounds 가량 벌크업을 하고 경험과 메커닉 수정을 통해 CCL서 break out, 이후 주니어 시절 전미 최고의 투수 중 하나로 거듭난 신데렐라. 슬랏머니를 조금 웃도는 금액에 사인한 뒤 GCL서 FSL로 빠르게 올라서 정규시즌을 마감하였고, 9월 7일 AA 플레이오프 오프닝서 던지며 Wacha와 마찬가지로 드랩된 해에 AA를 찍는 (비공식이지만) 기염을 토했다.


구속, 구위 및 구종: 평균 92-95, 최고 96-97mph까지 찍을 수 있다. 자연스러운 sinking action은 단순한 구속 그 이상의 위력을 더하는데, 드랩 리뷰에서도 적었지만, 선수 스스로 “"I would say I'm a power sink pitcher. I have swing and miss stuff through and through." 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자신있기 때문이리라. GCL과 PB, 고작 13이닝에 불과하지만 70%에 육박하는 GB%를 기록한 것도 이를 조금이나마 뒷받침 할 수 있을 것이다.


내부인사들 사이에서 입단한지 2개월 남짓된 선수에게 부여될 수 있는 최고의 찬사인 “best slider in our minor system” 라는 말을 들을 만큼 slider(cutter로도 불린다, Flores 역시 cutter로 호칭했다) 역시 위력적이다. 최고 70 grade. 그 밖에 curve는 feel이 어쩌고 떠들지만 냉정히 까봐야 알 듯 하며, 오히려 주니어 시절 좌타자들 상대로 쏠쏠하게 써먹은 changeup이 더 눈에 들어온다. 늘 그렇지만 대학 때 많이 던지지 않았던, 그러나 제 3구질보다 오히려 더 괜찮아 보이는 구질이 Hudson에겐 changeup이다. 물론 curve가 낫냐, changeup이 낫냐는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부분으로, 사실 오십보 백보나 마찬가지다.


제구: 일취월장했다지만, 메커닉 문제와 함께 Hudson을 미끄러지게 만든 두가지 요인 중 하나, 바로 command다. 공교롭게도 13 이닝 던지고 찍힌 BB/9도 높다. 하지만 드랩 리뷰에 적었던 말을 다시 가져와, Hudson은 여전히 ‘대학에서' 풀타임 선발 1년차에 불과했던 선수였으며, 드랩 정확히 1년 전 시점에서 제구에 답이 없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엉망인 제구를 적어도 눈 뜨고 봐줄 수준으로 교정한 상황을 감안해야만 하지 않을까. 조금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시, 충분히 average control/command 선은 기대할만하지 않을까 싶다.


기타 및 2017시즌: 1-2이닝 던진다 가정시 sit 95+mph, good life, great slider(cutter), average potential changeup. 누가봐도 건강에 이상만 없다면 안 풀리고 안풀려도 엘리트 셋업/마무리다. 그러나 팀이 AA 맛을 보게 해주며 시즌을 마감시킬 건 보면 고작(?) 마무리 정도를 기대하진 않으리라. 혹여 기대를 밑돌더라도 아마 2-3년은 선발로 고정될 것이다. 아무리 낮아도 A+에서 시작할 것이며, 아무리 늦어도 AA 로테이션에서 시즌을 마감할 것이다.


올 스프링 트레이닝에 약간의 벌크업과 Piscotty 마냥 mobility를 키워 나타날 것이라 목표를 세워 두었다고 한다.



7. Magneuris Sierra (CF)

DOB: 1996/04/07, Bats: R, Throws: R, Ht 5’ 11”, Wt 160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2), 계약금 $105K

2015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6, lecter 7, skip 9, 주인장 10위

Pre-2016 Ranking: 9위



(사진: milb.com)


Comments

(jdzinn)

-Outlook: Sierra는 풀시즌 데뷔에 상당한 압박감을 느꼈다고 한다. 이런 게 핑계가 되는지 모르겠으나 A볼 재수에선 괜찮은 성적을 남겼다. 만족스럽지 않지만 나쁘지도 않다. 꾸준히 타율 .290을 유지하다 점차 월간 스플릿을 상승시켜 8월엔 .369 .407 .495를 기록하기까지. 어느덧 연식을 채워 40인 로스터에 등재됐는데 갈 길이 멀어 딱히 좋은 일도 아니다. 


-Contact / Patience: 최고 강점이던 컨택에 더이상 플러스등급을 주기 어려워졌다. 꾸준했고, 3할을 쳤고, 후반기에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였지만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 라인드라이브를 양산한 것도 아니고, K%가 줄어든 것도 아니며, 여전히 좌중간을 노릴 뿐이다. 무엇보다 리그 최하위의 3.9 BB%가 심각하다. 공격적인 어프로치로 소극적인 스윙을 하는 아이러니. bat control, hand-eye coordination은 준수하니 분명 instinct, pitch recognition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50/60


-Power: 단순한 슬랩 히터가 아니다. 방망이를 말아 올릴 줄 알고 그런 스윙을 고집한다. 업사이드가 있다. 아마도 BP에선 두 자릿수 홈런을 기대하게 할 것. 하지만 빼빼 마른 몸에 방어적으로 좌중간을 노리는 어프로치로 게임 파워 발현은 요원하다. 본인의 게임에서 파워를 제외하지 않으려면 라인드라이브, 스피드를 활용한 gap-to-gap 어프로치를 장착해야 한다. 그 전까지 이 툴은 버스트다. 30/40


-Speed: Tilson보다 빠르다. 여전히 안타의 30% 이상이 내야안타이며 도루 시도도 늘리고 있다. 가진 재능을 실제 게임에 얼마나 반영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툴 자체는 확실한 플러스. 60/65


-Glove / Arm: 적어도 수비에서만큼은 스피드를 아낌없이 활용하고 있다. 카메라 프레임 바깥에 있다가 터무니없는 거리를 쫓아와 잡아낸다. 어깨도 준수한 진짜 중견수로 당장 빅리그에 올려도 되는 수준. 좌우 커버리지는 수차례 확인해 확실한 반면 상하 커버리지가 미지수인데 이것만 갖추면 골글에 도전할 수 있다. 각각 60/70, 55/55


-Overall: 랭크하기 정말 까다로웠다. 스캠에서 번쩍거리던 툴이 아른거리다가도 스탯, 퍼포먼스, 발전 속도에 실망했기 때문. 윈터리그에서 62PA .153 .206 .169를 기록했는데 이런 식으로 레벨마다 발목이 잡혀서야 수비, 스피드로 먹고 사는 벤치 백업이 맥시멈이다. maturity가 생각보다 많이 떨어진다. 


작년부터 제기한 문제인데 게임 플랜 수립이 절실하다. 이젠 마냥 어린 나이도 아니고 엄연히 40인 로스터를 꿰찬 입장. 어프로치는 공격적인데 스윙은 소극적이고, 그러면서도 말아 올리니 파워를 포기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모르겠다. 근육 좀 붙이고 확실하게 당겨치든지, 아니면 간결한 레벨스윙으로 라인드라이브를 노리든지, 아니면 확실하게 굴려 스피드를 활용하든지. 지금은 딱 ‘똑딱질 되는 Mercado’랄까? 뭐가 됐든 선택을 하고 방향을 정해야 한다. 


-Projection: Ben Revere, Peter Bourjos, Odubel Herrera


(lecter)

- Overall: Proximity (5), Production (5), Potential (7), Position (7), Pick (4) -> 57/80


- 2016: Sierra는 매년 차근차근 빠르지 않게 승격시켜야 하나보다. 2015년과 비슷하게, 2016년에도 시즌 초반에는 특별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다가, 후반기, 특히 8월 이후에 폭발하면서 완전히 풀 시즌에 적응했다. 자기만의 리그 적응이 필요한 스타일인 듯. 평가는 그간 듣던 것과 별로 다를 바가 없다. 작지만 다부진 몸(특히 팔뚝과 손목), 뛰어난 컨택, 내재된 파워, 당장 메이저에서도 통할 수비, 빠른 발, dynamic, exciting, 4개의 플러스 툴.


다만, Brian Walton 옹이 지적한 불안감도 확실히 일리는 있다. “Of his four seasons to date, which appears to be the outlier?” .386은 아무나 기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자체가 컨택 능력의 바로미터가 되는 것도 맞지만, 막상 지난 2시즌을 보면 .370 언저리의 BABIP를 가지고도 3할 초반의 타율과 4할이 안 되는 장타율을 기록하였다. BB%는 3.9%까지 떨어져서 출루율은 .335에 불과하다. 파워가 있다지만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몸이 먼저 나가며, 그 과정에서 헛스윙이 꽤 많다. 지난 2시즌 동안 K%가 17%인데, 스타일은 완전히 바꾸지 않는 이상 위험한 수치라고 생각한다.


- 2017: Sierra는 jdzinn님이 늘 강조하시는 확실한 게임 플랜이 필요하다. 스윙을 줄여서 더 많은 인플레이를 만들어 빠른 발을 살릴 것인지, 아니면 어프로치를 가다듬고 파워를 살릴 것인지. Sierra는 PB에서 시작할지 Springfield에서 시작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 게임 플랜에 따라 구장이 상당히 중요해진다. 전자라면 PB에서 시작해도 상관 없지만, 후자라면 무조건 Springfield이다. 개인적으로는 전자를 지지해 주고 싶다. Comparison은 Peter Bourjos, Jacoby Ellsbury, Ender Inciarte.



6. Sandy Alcantara (RHSP)

DOB: 1995/09/07, Bats: R, Throws: R, Ht 6’ 4”, Wt 192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3), 계약금 $125K

2015 Teams: Peoria(A),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5, lecter 6, skip 7, 주인장 5위

Pre-2016 Ranking: 15위



(사진: milb.com)


Comments

(jdzinn)

-Outlook: GCL 투수로는 나이가 많았던 Alcantara는 두 계단을 건너뛰어 풀시즌으로 직행, 결국 A+까지 도달하며 Reyes, Weaver 다음 세대의 프런티어로 떠올랐다. 100마일을 찍으면서도 K%가 부실해 뻥카인가 싶었는데 본인의 업사이드를 증명했다는 점이 고무적. 워크로드를 단번에 60이닝 가까이 폭증시킨 건 우려스럽다. 


-Fastball: 100마일을 밥 먹듯이 찍는 평균 93-98의 포심/투심. 구속은 Reyes와 동급으로 묵직함과 도미넌스는 Reyes, 제구와 땅볼 유도는 Alcantara가 낫다. 쓰리쿼터 암슬롯에서 나와 armside run을 동반하며, 적잖은 패대기에도 불구하고 양 사이드를 활용한 컨트롤이 그럭저럭 된다. 60/65


-2nd Pitch: 체인지업 또한 Reyes와 유사하다. 무브먼트가 결핍된 고속 체인지업이라 velocity separation이 떨어지는 초보적 구질인데 종으로 슬쩍 떨어져 아웃피치 역할을 한다. 동레벨 시절의 Reyes와 퀄리티도 비슷한 듯. 어설퍼 보여도 파이어볼과의 연계 효과가 입증됐으니 좀 더 가다듬어보자. 45/60


-3rd Pitch: 여기서부터 Reyes와의 격차가 확 벌어진다. 81-84에서 형성되는 11-to-5 커브를 던지는데 이게 무슨 공인가 싶다. 어떨 땐 30등급의 쓰레기 같다가도 어떨 땐 solid average 포텐이 보인다. 최소한의 모양새를 갖출 때까지 등급 보류.


-Overall: Junior Fernandez와의 비교에서 Alcantara의 손을 들어주는 현장 평가자들이 있었는데 스캠 1이닝만 봐도 그 월등함이 여실히 드러났다. 비록 볼질이 확 늘었지만 인마는 기본적인 존 설정을 할 줄 알고, 딜리버리가 더 간결하며, 러프한 이미지라도 갖고 있다. 반면 Junior는 스캠 리포트에 적었던 내용을 반복하자면 1~10 스케일 기준으로 pitchability가 2쯤 된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러쉬시켰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스캠에서의 좋은 인상과 폭등한 K%에 ‘2선발 업사이드!’를 부르짖었던 필자의 열광이 오래 가진 않았다. ‘그깟 볼질’이 문제가 아니라 써드피치가 생각보다 훨씬 raw했기 때문. 파이어볼/고속 초보 체인지업만으로 선발은 무리이며, 릴리버로 프로젝션할 경우 이 조합은 Junior보다 낫다고 할 수 없다. 물론 GCL 투수가 두 단계를 건너뛰어 풀시즌에서 업사이드를 보여줬다는 점, 폭증한 워크로드에도 불구하고 A+에서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 기대 반, 우려 반을 섞어 일단 3선발 프로젝션으로 타협한다. 


-Projection: Ubaldo Jimenez, Mike Foltynewicz, Andrew Cashner


(주인장)

2015년까지 스카우트들의 칭찬에도 불구하고 삼진 비율이 영 시원찮아서 미덥지 못했는데, 이번 시즌에 MWL에서 11.86 K/9, FSL에서 9.46 K/9를 찍으며 구위를 확실히 입증해 보였다. 볼넷이 9이닝당 4개를 넘어선 것이 다소 아쉬운데, 굳이 비교하자면 Alex Reyes는 커리어 내내 한 시즌도 4 BB/9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다소의 볼질이 있어도 이 정도로 구위가 깡패이면 통한다는 얘기다.


보통 94-98에 심심하면 100마일을 찍는, 간간이 102마일까지도 나오는 그의 패스트볼은 설명이 불필요하다. 경기 후반까지도 90마일대 중반을 유지하는 스태미너도 장점이다. 솔직히 이거 하나만으로도 싱글A 레벨 타자들은 적수가 되지 않는 것 같다. 작대기스러운 체인지업을 던지는데 패스트볼이 워낙 빨라서 그런지 이것도 꽤 잘 먹힌다.


주인장은 유망주 순위를 매길 때 주로 스탯과 현지 스카우팅 리포트에 의존하고, 그 다음에 코멘트를 작성하게 되면 영상을 자세히 보는 편인데, “flash above-average potential”이라던 커브를 실제로 보고는 그 후짐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무래도 속은 것 같다. 가끔 잘 들어가는 공이 뽀록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이 공은 내 눈으로는 잘 줘도 20/80 스케일에서 현재 30점 짜리에 불과하다. 너무 후져서 앞으로 얼마나 잘 성장할지 감이 오지 않을 수준이다. 게다가 이 팀은 체인지업은 잘 키워도 요즘 브레이킹볼을 전혀 못 가르치고 있지 않은가. 영상을 보다가 가슴이 좀 답답해졌다.


잘 키워보고 안되면 불펜으로 돌리자 이런 얘기는 Alcantara에게만큼은 하고 싶지 않다. 저 좋은 프레임(한 210 파운드까지 더 늘리면 정말 훌륭할 것이다)과 스태미너는 선발로 살려서 써야 한다. 일단은 우리가 열심히 키워 보고, 그렇게 해 봐도 브레이킹볼을 영 못 가르칠 것 같으면, 차라리 1년 뒤엔 트레이드 카드로 쓰자. 이 녀석은 꽤 비싼 값에 팔 수 있을 것이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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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dzinn 2017.02.04 04: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플래허티 - 미처 체크하지 못해 본문에 적지 못했는데요. 평범한 구위에 땅뜬비도 높지 않은데 FSL에서 피홈런이 확 늘어났습니다. 특히, 8개 중 7개를 원정에서 맞았다는 게 좋지 않습니다. RDS의 은총을 받았단 뜻이라서요. 구위든 제구든 보조구질이든 뭐라도 발전이 없다면 해먼스 탁구장에서 험한 꼴 볼 수도 있습니다.

    알바레즈 - 제 순위가 가장 낮을 줄 몰랐습니다. 굉장히 차분한 스윙으로 3년 연속 고타율 찍었고, 좌투 스플릿 좋고, BB%마저 크게 향상시켜 컨택은 됐다 싶은데... 희한하게 K%가 좀 튑니다. 통상 이런 조합이면 암만 높아봐야 15% 안짝인데 고레벨에서 함 보죠. 뱃스피드 빠르고 BP에서 곧잘 들어 올리는 거 보면 홈런파워는 좀 더 발현될 여지가 있구요. 에러야 뭐 2루수니까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 여러모로 AA 직행이 순리라 봅니다.

    헛슨 - 제가 보기엔 드랩에서 구단들 습성이 아직은 스터프>>>메카닉인 것 같은데요. 케이프코드 이후 서류상 제구 문제도 없었고...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시에라 - .386뽕에 이어 작년 스캠뽕으로 고랭크했는데 올해도 퍼포먼스가 따라오지 않으면 쭉 내릴까 합니다. 마침 렉터님 프로젝션에도 보저스가 등장했군요.

    알칸타라 - '올해의 브레이크아웃 유망주'로 구단 내외에서 이견이 없는데요. 브레이킹볼 고자인 것 같으면 비싸게 팔아먹자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투피치 릴리버로는 주페와 큰 차이 없다 봐서요. 다만, 1년은 좀 빠른 것 같은데 어차피 병갑이가 안 팔 테니 별 의미는 없겠군요ㅋㅋ velocity separation이 필수라 커터/슬라이더 말고 꼭 커브여야 합니다.

  2. BlogIcon EconBird 2017.02.05 02: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남은건 레예스, 위버, 켈리, 베이더, 페레즈일려나요? 잘 읽었습니다!

  3. yuhars 2017.02.05 21: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플래허티는 결국 워크호스 3선발이 한계가 아닐까 하는데 이넘 은근히 잔부상이 있는 타입 같아서 걱정이 되네요. 지금처럼 방향성을 잡더라도 메이저 선발에만 잘 안 착해준다면 전 크게 불만은 없습니다. 전 아마 9위 였을것 같습니다.

    알바레즈는 풀시즌을 씹어먹긴 했는데 제 기준으로는 94년생이라는게 아쉽더군요. 나이말고는 말고는 성적으로는 딱히 깔게 없다고 봅니다. 올해 AA에서 시작할지도 모르겠는데 여기서의 결과가 이넘의 그릇을 나타내 주겠지요. 전 아마 10위에 뒀지 않을까 하네요.

    헛슨은 GCL 수준의 타자들은 건드리기도 힘든 공을 던졌고, A+레벨에서는 분명 구위는 좋은데 볼질이 확 늘어서 드랩 당시 와카 수준의 투수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도 스터프만큼은 진퉁인것 같으니 망해도 불펜으로는 갈것 같네요. 전 아마 6위 정도에 뒀을것 같습니다.

    시에라는 분명 공을 맞추는 재주는 있는것 같은데 그게 OT처럼 특출나진 않은것 같더군요. 거기에 BB%가 너무 안습이라 문제입니다. 다만 수비 하나 만큼은 내부 수비 평가에서 거품이 넘쳐나는 이 팀에서도 몇 안되는 리얼이니 지금처럼만 성장해도 메이저에서 어느정도 밥은 먹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래도 선구안이 안되는 쌕쌕이는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아서 아마 10~11위 정도에 뒀을것 같습니다.

    샌디 알칸타라는 올해 K/9이 터지면서 진퉁으로 올라선것 같더군요. 뭐 이팀에서 브레이킹볼 장착은 기대 할 수 없겠지만 여전히 체울 여지가 있는 사이즈를 생각해 본다면 구위가 좀 더 발전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망상도 해보네요. ㅋㅋ 아직은 전체 랭킹에서 저평가인것 같은데 올해 AA에 잘 안착만 한다면 급격한 상승을 기대해볼만 할것 같습니다. 전 4위 였을것 같네요.

  4. skip 2017.02.06 17: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여서부터는 저도 코멘트를 좀 남겨야겠네요.

    Flaherty: http://espnmediazone.com/us/press-releases/2017/01/transcript-espn-mlb-insider-keith-laws-2017-top-prospects-media-call/

    I know his stuff picked up a little bit at the very end of the season. I’d like to see him hold that for longer before getting more aggressive with the ranking.

    하하, 저는 너무 지겨워서 15위로 내렸습니다. Law 형도 이렇거나 저렇거나 floor가 이따시 만큼 높아 빅리그에 어떤 식으로든 공헌할 수 있을거라 확신하네요, 그게 애당초 기대치에 6-70%도 안되니 문제지만 말입니다.

    Alvarez: 의외로 뱃 스피드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도 둘 정도 있더군요. 높은 K%는 비교적 몸쪽 공에 약하다는 평이 적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Sierra: 구단 내부 인사들 말을 보면 lector님 기대와 반대로 후자쪽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어떻게 하이마이너 까지 2할 후반대 타율만 보여준다면 2가지 확실한 툴로 빅리그 맛은 볼 것 같습니다, Flaherty와 좀 다른 의미로 비슷하죠. 사실 top10 제외도 한번 생각했었는데 순전히 안까본 자의 잠재성에 배팅할 수 밖에 없더군요.

    Sandy: 위의 Law 챗에 내용이 있습니다.

    But I happen to have a couple guys who saw both those players in both 2015 and 2016 and the ones who thought Fernandez was heavier before, both thought Alcantara had passed him this year. Sandy is taller, may have a better breaking ball right now. He throws a little harder. And that’s not always the biggest criteria — criterion. Especially we know you have to be able to locate it or move it or something.

    하하...

    jdzinn님께서 이미 언급해 주셨지만 명단장은 임마가 2년 내내 발전이 없더라도 팔 생각이 1%도 없을 겁니다. 전 1-10위 중 Hudson 외에 시즌종료 후 직접 비디오를 찾아본 적이 없습니다만, 이렇게나 bb에 부정적인 반응이면 개인랭킹 7위도 좀 과한게 아니었나 생각까지 드네요.

  5. BlogIcon jdzinn 2017.02.08 01: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http://www.fangraphs.com/blogs/top-24-prospects-st-louis-cardinals/

    Rk Name Age Level Position ETA FV
    1 Alex Reyes 22 MLB RHP 2017 65
    2 Delvin Perez 18 R SS 2021 55
    3 Sandy Alcantara 21 A+ RHP 2018 55
    4 Carson Kelly 22 MLB C 2017 50
    5 Luke Weaver 23 MLB RHP 2017 50
    6 Jack Flaherty 21 A+ RHP 2018 50
    7 Dakota Hudson 22 A+ RHP 2019 50
    8 Eliezer Alvarez 22 A 2B 2019 45
    9 Magneuris Sierra 20 A OF 2020 45
    10 Edmundo Sosa 20 A+ SS 2019 45
    11 Harrison Bader 22 AAA OF 2017 45
    12 Junior Fernandez 19 A+ RHP 2018 45
    13 Paul DeJong 23 AA 2B 2017 45
    14 Jordan Hicks 20 A- RHP 2020 40
    15 Austin Gomber 23 AA LHP 2018 40
    16 Randy Arozarena 21 AAA UTIL 2018 40
    17 Marcos Gonzalez 24 MLB LHP 2017 40
    18 Jake Woodford 20 A RHP 2020 40
    19 Nick Plummer 20 R OF 2021 40
    20 Dylan Carlson 18 R OF 2020 40
    21 Andrew Morales 24 AA RHP 2018 40
    22 Connor Jones 22 A- RHP 2019 40
    23 Zac Gallen 21 R RHP 2019 40
    24 John Gant 24 MLB RHP 2017 40

    대충 숫자만 훑어봤는데 주관이 확실해서 재밌습니다. 20/80 스케일을 이렇게 넓게 분포시켜야 변별력 있어 좋더군요.
    절반쯤은 전적으로 동의하고, 절반쯤은 전적으로 비토하고 싶습니다ㅋㅋ

    • BlogIcon FreeRedbird 2017.02.08 11: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이렇게 개성적인 리스트를 내놓는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요즘 Sickels는 너무 재미 없어요.

    • skip 2017.02.08 14:04 Address Modify/Delete

      grade만 쓱쓱 훝어봤는데,

      Alcantara curve 50/60, command 30/45
      Kelly run 20/20
      Sierra hit 20/40, run 70/70, fielding 55/70
      Bader run 60/60
      Junior changeup 60/70, command 30/40
      Hicks fastball 50/55, command 30/50
      Plummer run 55/50(...)
      Morales fastball 60/65(?), slider 60/60(?)
      Gallen command 45/50

      정도 눈에 들어오는군요.

      Morales 아버지와 친분이 있...나 봅니다?

  6. skip 2017.02.08 16: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런저런 뉴스들을 몰아서 보고 있습니다만, 명단장이 2루가 아니라 콕 찝어 3루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이 있을거란 말을 했었군요, 정말 대단합니다 ㅎ

    인생을 이렇게 살아야 할텐데 ㅎㅎㅎ

    Waino는 정규시즌 마치고 사실 어디랑 어디가 아퍼서 힘들었다 털어놓는게 거의 일상화되었네요 ㅠ 큰 기대는 일찍 접어두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7. skip 2017.02.08 17: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John Mozeliak told Sirius XM he's surprised how many are penciling Alex Reyes into the rotation.

    “Right now we have until June 15 when this current signing period ends. So between now and June 15 we’ll do the very best we can to try and recover and try and add some talent…I will tell you that the timing is not great because most players that are affected or available during the signing period have typically already signed. There are times when a player pops up and I can assure you that we’ll do our due diligence in Latin America and see if there’s something that makes sense for us.” ㅋㅋㅋ

    John Mozeliak said Austin Gomber is at the forefront of the LHP depth chart, believing he'll start at AA in 2017.

  8. Grady Frew 2017.02.09 12: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wbc에 여러 선수들이 차출되었네요.
    CMART, Alex Reyes, MCarp, Yadi, Cecil, 오승환.. 이정도면 꽤 많이 나가네요. 마이너에서도 Wick, Alberto Rosario, Corey Baker, Trey Nielsen, Ryan Sherriff가 나오고.. 투수가 많네요

  9. ㅇㅇ 2017.02.11 00: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혹시 BA 서적 구매하셨던 분 있나요?
    Amazon에서 결제하는 거 머리아픈데, YES24에서 결제하는 거랑 큰 차이 없나요?

    • yuhars 2017.02.11 17:20 Address Modify/Delete

      아마존에서 사본적이 없어서 뭐라 말씀드리긴 그런데 저는 교보나 알라딘에서 구매했었습니다. 배송시간이 좀 걸리긴 하는데 어차피 해외 배송이니 그렇고 딱히 불만은 없었네요.

    • BlogIcon jdzinn 2017.02.11 18: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마존은 해외직구 난이도가 0에 수렴하는 데다, 직배 상품이 불량일 경우 묻지마 재발송해주는 대인배입니다. 마침 쇼핑 중이라 확인해보니 BA 서적은 8불 배송비로 직배 가능한데요. 이 가격이면 메리트가 전혀 없네요. 그냥 국내 쇼핑몰에서 구입하세요.

  10. lecter 2017.02.13 18: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MM이 Mark Saxon과의 인터뷰에서 작년 수비/주루 문제에 대해서 질문을 받자 갑자기 "젊은 선수들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하면서 미디어를 탓하는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경험이 중요하니 뭐 헛소리들을 떠들어댔는데, 그거 보고 Miklasz, BenFred 등등에게 극딜했네요 ㅋㅋㅋ 이 양반이 3년 재계약을 했던가요.........

연휴 직전에 하나 더 올리고 간다... 연휴 기간 동안 즐감하시길!!


15. Paul DeJong (3B/SS)

DOB: 1993/08/02, Bats: R, Throws: R, Ht 6’ 1”, Wt 195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계약금 $200K

2016 Teams: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20, lecter 21, skip 19, 주인장 12위

Pre-2016 Ranking: 13위



(사진: News-Leader)


Comments

(주인장)

개별 랭킹을 모아 놓고 보니 혼자서만 이녀석을 고평가한 모습이 되었다. 툴이 애매하면서도 하이레벨에서 좋은 스탯을 찍어준 유망주를 높게 보는 건 주인장 종특이 아닌가. 스스로도 알면서도 막상 순위 매길 때가 되면 손이 그렇게 저절로 움직이는 것을 어찌할 수가 없다. 거기다 Mo가 DeJong을 다음 시즌 Memphis의 주전 유격수(!)라고 공언한 것도 한 몫을 했다. AFL에서 뛰는 걸 보니 심지어 유격수로 써먹을 만하다는 평이다!


타고투저 성향으로 유명한 리그와 홈구장이긴 하나 그래도 리그 5위에 해당하는 홈런(22)은 인정할 만하다. 필드 전체에 예쁘게 타구를 펼쳐놓는 스프레이 히터이면서도 파워가 꽤 인상적이다. 여기에 내야수로서의 수비도 유격수로 쓸 수 있을 정도라고 하니, 이쯤 되면 꽤 괜찮은 유망주이지 않나…? ㅎㅎ


문제는 다들 아시다시피 컨택 능력이다. 타석 당 삼진 비율이 무려 26.1%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시즌 성적을 6월 말 기준으로 나눠 보면 4월~6월에는 8.3 BB%, 29.3 K%에 241/310/444를 기록하였고, 7월~9월(정규시즌) 사이에 6.1 BB%, 22.5 K%, 280/340/477을 기록하였다. 후반기에는 보다 적극적인 어프로치로 삼진과 볼넷이 모두 줄어든 셈인데, 다소 부진했던 6월까지의 성적에서도 ISO는 .200을 넘기고 있으므로, 파워는 진퉁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 AFL에 가서는 유격수로만 뛰었는데, 28.4 K%에 232/257/290으로 부진하였다.


갑자기 컨택이 확 개선될 가능성은 0으로 수렴하므로, AAA에서도 K%를 25% 정도 아래로 억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되겠다. 이런 허접한 컨택 툴을 가지고 메이저리그 주전을 기대할 수는 없으나, 유격수 땜빵이 가능하면서 .250 언저리의 타율에 쏠솔한 홈런 파워를 보일 수 있다면 그건 제 2의 Jedd Gyorko가 아닌가. 2015년엔 두 자릿수의 도루를 기록한 적까지 있으니, 내야 유틸로는 아주 좋은 옵션이라고 본다. 두고 보시라, 더 높은 순위에 랭크된 녀석들 중 최소 절반은 이녀석 보다도 짧은 메이저 경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skip)

개요: 딱 관뚜껑 반쯤 열었다 다시 닫은 Patrick Wisdom에게 기대하던 만치 뽑아주었다. 워낙 JC에서의 성적이 인상적이고 팜의 야수 유망주들이 개똥이라 (쓸데없이) 기대치가 높아져 그렇지, 작년 드랩 4라운더가 짧은 데뷔 이후 바로 AA 데뷔해서 이 정도 스탯라인이면 나쁘지 않다.


특히 극명하다 말할 순 없지만 전반기(240/308/445, 23/85 BB/K)에 비해 후반기(281/342/475, 17/59 BB/K) 성적이 더 나아진 것이 긍정적이다. 여러번 언급했던 것과 같이 Texas League는 8팀이 120경기 이상을 소화하기에 투수건 타자건 오래 머물며 약점을 파악당할 확률이 높고, 또 실제로 선수평가에 이러한 점이 고려되고 있기에 후반기 성적은 분명히 고무적. DeJong은 초반 부진(4월 1달간 197/271/289, 0 HR을 기록)에 대해 적응도 적응이지만 충분히 좋은 타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타구도 너무 신중한 나머지 흘러 보내던게 불리한 볼카운트로 이어지며 최악의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라 밝혔다.


빠따: 스윙이 비록 체구에 비해 영 무식하다지만, 그렇다고 호무란 때리거나 죽거나 두가지만 머리속에 담고 들어오는 타자들과는 거리가 멀다. 대학시절에도 리그에서 유명한 스프레이 히터였고, 실제로 AA서 기록한 22개의 홈런 중 7개의 홈런을 우측 펜스로, 또 7개의 홈런을 센터쪽으로 날려보낸바 있다. 나쁜쪽으로 눈에 띄는 BB/K와 작년 BA 최고의 raw power 어쩌고를 기억하신다면 무조건 당겨치고 기복의 끝을 달리는 무식한 파워히터를 그려내시겠으나, 생각보단 잘 다듬어진 타자다. 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situational hitting도 괜찮은 편이다.


물론 스윙을 덩치에 맞게 대대적으로 수정하지 않는 한, 삼진 리그 2위에서 뿜어나오는 아우라를 통해 우리는 DeJong이 고타율을 기록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알고있다. 선수 본인 역시 많은 삼진이 가장 큰 약점임을 잘 알고 있기에 자신만의 존을 확실히 설정하고, 이른 카운트에 좋은 공이 들어온다면 주저하지 않고 때리도록 확실히 연습하겠다 떠들고 있지만 어디 그게 쉽나. 암만 애를 써봐야 높은 K%가 어디 가진 않을 것이다. 240 to 260 사이의 타율이 가장 현실적인 목적지다.


몇몇 동영상서 공이 뻗어나가는 질이나 둘, 셋 리포트를 더 읽어보고 종합하면 55 정도 raw power 아닐까 싶다. Bader와 마찬가지로 BP에서 보여주는 무력시위가 꽤 돋보이기도 하니(Bader를 본인이 쓰지 않기에 잠시 끄적이지만 임마도 BP에선 파워가 꽤 괜찮다고 한다) 너무 의심하진 말자. 안맞아서 문제지 맞으면 강한 타구가 많이 나온다.


수비: AA에서 가끔(11경기) SS로 투입되는 실험을 할 때만 하더라도 만약 빅리그 백업으로 올라선다면 한 50-100이닝 정도 소화할 지도 모르겠구나, 싶었는데 AFL서 주구장창 유격수로 굴려보더만 올 겨울 아예 내년 AAA 주전 유격수는 DeJong이다! 라고 못을 박아버렸다. 과연 내야 수비를 최우선시 하는 구단답다, 가 아니라, 어디 한번 보자.


3루수로의 DeJong은 내부에서 훌륭하다 어쩌고 떠들었으니 냉정히 ‘평균' 정도라 생각된다. 포구 동작, 풋워크, 어깨 모두 합격점이고, 특히 어깨와 포구질은 내부 이외에서도 평균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젠 3루수가 아니니 유격수로 보자. 뛰는 영상 하나 찾기 힘드니 결국 리포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AA 감독인 Bilardello 양반은 올시즌 각 영역별 발전 중 가장 두드러진 파트가 바로 ‘수비'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지만 이 양반은 내부 인사니 보류. 다음 AFL 감독이었던 Aaron Rowand도(그 Rowand다) 호평 일색이었는데, 유격수를 소화하기에 충분한 운동능력이라는 말이 그나마 가장 눈에 들어온다. 드랩 리뷰 쓸 무렵 접했던 (대학시절) 여기저기 포지션 돌아다닌게 단순히 수비를 못해서는 아니라는 말이 오버랩되는 순간. 마지막으로 Shore가 접촉한 스카우트도 진짜 레알 유격수 출신을 보는 것 같았다며, 이번에도 어깨와 기본기를 칭찬했다. 왠지 DD가 떠오르는 것 같은데 착각인가.


주루: JC에서 미친듯이 뛰길래 혹시나 싶었으나 132경기 출장에 3SB, 2CS로 돌아왔다. 냉정히 평가하면 조금 느린 주자다. 센스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이 팀 선수인데 뭐 주루에 볼 게 있나.


기타 및 2017시즌: 풀타임 유격수 자리에 적응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결과를 떠나 팀이야 자주 하는 짓이고, 어짜피 실링과 롤의 한계가 명확한지라 이렇게라도 해서 선수 본인의 앞길을 도모하는게 나쁘진 않을 터이다. 실제로 유격수 전환이 아니었다면 두어단계 더 아래 배치했을 것이다.


실제로 풀타임 뛰기 전까지 이런저런 평은 사실 큰 의미 없다. 그리고 까짓거 대충 에러만 잘 안하면 되는거 아니겠나, 뭐 언제부터 수비가 그리 탄탄했다고, 그게 대체 10몇년 전인가. 너무 수비에만 신경쓰지 말고 가장 큰 관건은 250/20+ HR 유지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최대 poor man’s Gyorko 형을 꼽아본다, 아아, 2016 버젼으로 말이다.


(lecter)

- Overall: Proximity (7), Production (5), Potential (5), Position (5), Pick (4) -> 51/80


- 2016: 파워는 진짜배기일지 몰라도, 삼진을 그렇게 당해서는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AFL에서 생각보다 대참사가 일찍 벌어졌다(wRC+ 50). 컨택만 된다면 공을 강하게 필드 전역으로 쳐낼 능력이 있으나, 그 전에 어프로치가 세련된 선수는 아니다. 즉, 현재로서는 잘 칠 수 있는 공을 강하게 때려내기보다는, 비슷해 보이면 무작정 길게 휘두르는 스타일이다.


- 2017: 이미 Memphis의 유격수로 낙점 받았다. 메이저에 Diaz가 이미 자리를 잡았고 전체적으로 수비 강조한다고 하는 팀이, 뭐하러 굳이 유격수로 전환을 시키는지 모를 일이다. 조직 전체의 3루 뎁스를 생각하면 더더욱. 어쨌든, 메이저 내야 뎁스를 생각하면 콜업은 없을 것이며, 전반적인 스킬을 가다듬는 한 해가 될 것이다. Comparison은 Jedd Gyorko, Marcus Semien, Brad Miller..



14. Dylan Carlson (CF)

DOB: 1998/10/23, Bats: B, Throws: L, Ht 6’ 3”, Wt 195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3순위), 계약금 $1.35M

2016 Teams: GCL(R)

Individual Rankings: jdzinn 10, lecter 18, skip 16, 주인장 17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Bill Greenblatt/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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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드랩 전부터 언더슬랏 목적의 오버픽 후보로 링크되더니 실제로 뽑았다. 원래 2라운드급으로 평가됐으나 구단 내부 평가가 훨씬 좋았던 듯. 계약금 1.35M. Seijas와 같은 나이의 꼬꼬마답게 GCL 데뷔 초기에 고전하다가 월간 스플릿을 크게 향상시켰다. 


-Contact / Patience: bat speed가 돋보이진 않는데 좌우 타석에서 모두 깔끔한 스윙. 파워 히팅을 지향하는 17세 고졸이 타율 .251에 25.9 K%면 나쁘지 않다. .182 → .240 → .279로 향상된 월간 스플릿도 긍정적. 인마보다 똑딱이 성향이 강한 Plummer가 두 살 많은 나이로 타율 .228에 24.6K%를 찍었음을 떠올려보자. BB%는 적응기를 보내던 한 달간 반짝 올랐는데 고딩 시절부터 침착한 어프로치가 돋보였다 하니 무난한 수준일 듯. 45/55


-Power: 드랩 당시부터 55등급의 raw power가 쏠쏠하다는 평가. 8월 89타석에서 9더블 3트리플 2홈런 .244 ISO를 몰아쳤다. 경험이 쌓이고 6-3/195의 피지컬이 완성되면 플러스등급으로 성장할 여지가 크다. 다만 좌타석에서 훨씬 매서운 스윙을 하는지라 우타석 스플릿이 쫓아오기 쉽지 않을 것. 우타석에선 컨택/갭파워에 집중하고 진짜 파워는 좌타석에서만 발현되는 게 현실적이다. 50/60


-Speed: 스피드는 평균등급이나 중견수 알바가 가능한 운동능력은 준수하다. 피지컬 성장 이후에도 지금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45/45


-Glove / Arm: 중견수로 대부분 시간을 보냈으나 어디까지나 알바. 90마일을 던지는 어깨가 준수하므로 코너 외야수에 적합하다. 향후 방망이가 터지고 마땅한 경쟁자가 없다면 1루에 정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엄밀히 말해 지금은 포지션이 없는 상태인데 Anthony Garcia처럼 운동능력이 고자이거나, Allen Craig처럼 어디에 놔도 애매하거나, 어깨가 청순해 갈 수 있는 포지션이 한정적인 케이스와는 다르다. 당분간은 오직 타격에만 집중하면 된다. 


-Overall: 픽 당시엔 리포트도 영상도 없는 이 듣보는 뭐냐 싶었지만 뜯어볼수록 마음에 든다. 훌륭한 사이즈, 예쁜 스윙, 적응력, 플로어, 업사이드, 고른 스킬셋, 똘똘한 두뇌에 플러스 메이크업까지 모난 구석이 없다. 앞으로 2년을 꼬박 뛰어야 20세가 될 정도로 나이가 어려서 올해는 APP 정도에서 보내게 될 것. Piscotty와 Carpenter 2.0 사이의 어딘가에 위치하는 스위치히터로 성장하면 최선이다. 


-Projection: Ruben Sierra, Shane Peterson, Mark Teixeira


(skip)

개요: 사실 Delvin Perez급 재능이 아닌 이상에서야 고졸 빠따를 순위에 넣는 것은 영 내켜지질 않는다.  그나마 Kelly가 지난 여름 관뚜껑을 여는건 물론, 아예 관을 박살내며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는 기적을 선보여 아, 뭐 이런 케이스도 있긴 있는 거구나 싶은거지 그 전까진, 근 10년간 정말 아무것도 없었지 않나.


Kelly가 좀 된다 싶으니 다른 놈들도 막 넣어보고 싶어 진다. 한 ‘주'에서 최고 유망주 중 하나로 꼽히던 놈 +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스타일 조합이라면 그래도 희망 가져볼만한건가, 생각도 든다. Perez를 제외하고 1-2년차 고졸들 중 이에 가장 가까운건 이견의 여지없이 Carlson이다, 비록 Carlson의 고교 랭킹은 그리 높지 않다 하더라도.


빠따: 누가 카디널스 고졸 드래프티 아니랄까봐 입단 후 첫 20여 경기는 정말 삽질했다. 7월 21일까지 181/286/222, 13.1 BB%, 26.2 K%, 0 HR, 63 wRC+. 볼넷은 잘 골라내는구만? 이라는 말 외에 뭐 하나 눈에 들어오는게 없었다. 이거 완전 Plummer 2.0 아닌가. 허나 7월 22일 4타수 3안타를 때려낸 것을 기점으로 Carlson은 완전히 바뀌었다. 22일부터 9월 8일 시즌 마감까지 약 1달 반 동안 294/331/524, 3 HR, 150 wRC+를 기록한 것. 고타율은 BABIP이 255에서 378로 훌쩍 뛴 덕을 톡톡히 봤지만, ISO의 엄청난 상승은 스윙 플레인을 좀 더 수평하게 가져가는 메커닉 수정과 한방, 두방씩 쳐내면서 자신감을 회복한게 더 크다 봐야할 것이다.


드랩 당시 raw power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었는데, 무조건 plus potential 뭐 이런건 아니라 보지만 여전히 잘 풀릴 경우 20+ HR을 때려낼 것이라 기대받고 있다. 여타 고졸타자들 처럼 근육량이 적고, 중심타자로 뛰기 위해선 어느 정도 증량이 필요해 보이는 만큼 성장여지도 충분하다. 너무 뻔한 말인가. 하지만 선수 본인이 홈런에 그렇게 크게 집착하지 않는 마인드고 게임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하니 최종버젼을 290, 20+ HR 정도 때려내는 외야수로 바라보는게 좋다.


대부분의 스위치 히터가 그렇지만 좌타석에서 더 위력적이며, 앞으로 스위치 히팅을 계속 이어갈 깜냥이 되는지 어떤지는 최소 풀시즌 한번은 뛰어봐야 간략한 견적이라도 나올 듯 싶다.


수비: 고교시절 1루와 외야를 병행했고, 외야수로 뛰기에 충분하단 평가를 접하면, 누구나 코너외야를 장래 포지션으로 떠올린다. Carlson도 junior까진 코너외야로 뛰었으나 생각보다 괜찮아 뵈는 운동신경을 좀 더 살려볼 겸(아싸리 아버지가 감독인 판에 아들 주가도 더 끌어올려볼 겸) senior 시절 붙박이 중견수로 출장하였고,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 팀 역시 풀타임 중견수로 계속 기용하였다.


물론 생각보다 괜찮다 수준이지 무슨 중견수로서 눈에 확 뛰는 그런 수비를 펼치긴 힘들다. 냉정히 스피드도, 어깨도 모두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 정도로 평가 받는다. 다만 조기교육의 성공인지 타구 판단과 퍼스트 스텦이 비슷한 나이의 외야수들보다 상당히 뛰어나다고 전해진다. 사실이라면, 잘 풀릴시 작년 Dexter Fowler 정도 까진 기대해봄직 하겠다. 아, 1루 수비는 plus grade 줄만 하다고 한다, 괜히 중견수로 안착 가능한 놈을 벌써부터 1루로 돌릴 이유는 없겠지만.


주루: 6-3/195에 딱 어울리는 주력을 갖추었다고 평가받는다, 수비와 비슷하다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주루 센스는 있는 편. 평균 이상의 스피드를 선보인다는 리포트도 하나 보긴 했는데, 글쎄, 일단 풀타임 뛰어 보면 보다 정확한 견적이 나올 것이다.


기타 및 2017시즌: 누가 날린 트윗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Carlson에게 make up 80점 만점을 날린 evaluator가 있었다. cumulative 3.9 GPA, 10살 때부터 자발적으로(100% 자발적은 아닐 것이다) 시작한 스위치 히팅 연습 등, baseball rat이라는 명성이 괜히 생긴건 아닐 것이다. 태도는 완벽하다.


사실 고졸 타자는 이 시점에서 뭐라 판단하기가 힘들다, 본인은 여전히 불신의 늪에서 완전히 빠져나온 것도 아닌지라 이렇게 높이(?) 평가한 것도 여전히 찝찝하고. Kelly와 마찬가지로 2-3년 삽질해도 되니 모로 가던 산으로 가던 좋은 길로만 접어들었으면 좋겠다.


GCL 다음 코스는 JC다.



13. Austin Gomber (LHSP)

DOB: 1992/11/13, Bats: L, Throws: L, Ht 6’ 5”, Wt 205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계약금 $374K

2016 Teams: Palm Beach(A+)/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4, lecter 8, skip 14, 주인장 15위

Pre-2016 Ranking: 11위



(사진: Baseball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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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7), Production (6), Potential (5), Position (6), Pick (5) -> 57/80


- 2016: 역시나 혼자서 Top 10에 랭크 시켰다. 다른 평가자 분들도 예상했을 것이고, 심지어 하늘도 예상했을 것이다. 간단하게, 어디에서 뛰든 실적을 뽑아내면 높이 평가해 준다. 특히 RDS에서 뿐만 아니라, AFL에서도 활약했다면. Gomber는 AFL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고, 그에 걸맞게 33개의 삼진 및 2.14의 ERA를 기록했다. 한편, 딜리버리가 하체를 사용하여 몸을 꼬는 스타일에서 좀 더 funky한 스타일로 바뀐 걸 처음 알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전자가 더 좋아 보인다.


- 2017: Gomber는 Reyes, Weaver를 제외하고는 가장 메이저에 근접한 선발 유망주이다. 상황에 따라 몇 경기 뛰지 않은 Spingfield로 돌아갈 수도 있고 Memphis에서도 시작할 수도 있다. 구속 평균, 모든 구질도 평균, 커맨드도 잘 봐줘야 above average라 잘 끼워 맞춰야 4선발 실링이 나오지만, 어쨌든 건강하고 적당히 믿을 만한 마당쇠 스타일의 좌완이다. 


Comparison은 Tyler Lyons, Jason Vargas(좌완에 자동적으로 나오는 그 이름), Jon Ni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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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3-14년 상위라운드서 비슷한 스타일의 좌완 선발들을 작정한 듯 뽑았다. Gonzo, Kaminsky, Cooney, 그리고 바로 이 Gomber였는데 전자는 수술대로, 그 뒤 둘은 Indians 사장으로 이미 내정된게 아닌가 싶은 명단장의 삽질로 팀을 떠나고 이제 남은건 Gomber 뿐이다. 언제 뻗을까 불안불안 하기는 남들과 마찬가지였는데 그나마 신기할 만큼 잘 버티는 놈 역시 Gomber 뿐이다. 반대로 이제는 뻗을 때가 된건가 싶기도 하지만, 그런 의문을 불식시키듯 올해 정규시즌+AFL 도합 160 이닝을 넘겼고 결과도 좋으니 순위가 어쨋건 실링이건 플루어건 일단 박수 받아 마땅하다. 살아남은 놈, 그것도 오래 살아 남은놈이 결국 이기는 놈 아닌가.


구속, 구위 및 구종: 89-91mph, 다 그렇지만 컨디션 나쁠땐 87-88mph도 찍히고 좋을땐 93mph까지도 찍힌다. 대학시절 언급되던 체력문제는 아닌 것 같고 그냥 자기 나름대로 구속 변동을 많이 가져가는 스타일이지 싶다. 구위는 평범하지만 영리하고 공격적으로 몸쪽 공략을 즐기는 점이 플러스 요인. 예전에 Gonzo 등 다루며 했던 말 복붙해도 하자가 없는만큼 뭐 더 말할 필요가 있나 싶다, 구속 안나오는 좌완 투수가 다 똑같지.


Changeup은 solid-average 정도로 평가 받고 있으며, curve의 발전은 작년과 똑같은 형태로 역시나 복붙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눈으로 확인해보기 전까진 모를 일이다. AFL 리포트를 몇개 찾아보니 시즌 내내 curve의 일정 비율 구사를 강요(?)받다 AFL서 changeup 구사 비율을 예전처럼(?) 높였다고 하던데 가을 최고의 투수 중 하나로 자리잡은 원동력 중 하나였던 듯 싶다. 전형적인 fastball-changeup with good command 조합이 잘 먹히지 않았나 추측해본다. 마이너는 이정도로도 충분한 것인가.


제구: 진부한 멘트지만 95+ 빵빵 뿌릴 줄 아는 놈들과는 달리, 낮게, 더 낮게, 더더욱 낮게 가져가야만 생존이 가능하다. 코칭 스탶에 따르면 Gomber는 이 부분에서 확실한 발전을 이루었다고 한다. 선수 본인은 curve건 뭐건 나발이건 fastball command가 올 시즌 가장 나아진 부분이라 말하기도 하였다. 55+ 줘도 과한 평가는 아니지 싶다, 밥줄인데.


기타 및 2017시즌: 어정쩡한 재능들에 질릴만큼 질려서 어지간해선 선발로 프로젝션 할 마음이 안서지만, 두가지 조건이 있다. 1) 보여주기식에서 카운트 잡는 용도로 써먹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curve가 ‘정말로' 내년에도 발전 한다면, 2) 이상하리만큼 잔부상 조차 없는 몸 상태가 내년에도 쭉 유지된다면, 그땐 정말 진지하게 이 팀이던 다른 팀에서든 4-5선발 맡아볼만 하다고 본다. 짧게 던지면 93-94mph도 나온다는 소식 전한 예전 팜 리포트에 doovy님이 Gomber는 Sieg 뒤를 이어주면 좋겠다 써주신 바 있는데, 선발 보다는 아마 이렇게 풀리는게 팀으로서나 선수 본인에게나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이런 류의 좌완에 질릴만큼 질렸다. 때문에 10위권 초반부에 랭크시킬 생각이 전혀 없었으나 AFL 포함하여 실적이 너무 좋아 도저히 밑으로 내릴 수도 없었다.


2017시즌은 AA에서 시작할 듯 싶은데 AAA 직행 설도 흘러나오는 모양이다. AA에서도 풀시즌 잘 소화한다면, 그 이후 어찌되더라도 17-18년 안에 빅리그 데뷔는 할 수 있지 않으려나 싶다. 아아, 어쩌면 Cardinals가 아닌 Indians에서?


(주인장)

2015 시즌 Peoria에서 훌륭한 스탯을 찍었던 Gomber는 2016년에도 Palm Beach에서 17게임에 선발로 나와 8.44 K/9, 2.01 BB/9, 2.93 ERA, 2.76 FIP의 나무랄 데 없는 성적을 냈다. AA에서는 볼넷이 급증하고 삼진이 줄긴 했으나, AFL에서 다시 8.82 K/9, 3.21 BB/9, 2.14 ERA, 3.36 FIP로 마치 기계로 찍어낸 듯한 안정감을 과시했다. AFL 7번 선발 등판 중 2점 이상 실점한 경기가 두 번 뿐이다.


이렇게 성적이 좋은데도 평가가 박한 것은, 역시 업사이드랄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키 큰 좌완으로 커맨드가 우수하다는 게 장점이지만, 그 밖에는 상위 리그에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할 만한 무언가가 존재하지 않는다. 구속은 89-92 선에 머물고, 체인지업은 쓸만하나 브레이킹볼은 완성도가 많이 떨어진다. 낮은 레벨에서야 90-91 정도의 제구 좋은 패스트볼에 체인지업 투피치 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만, 이런 레퍼토리를 가지고 상위레벨에서 잘 먹힐 수 있을지는 상당히 의문이다.


어쨌든 우수한 커맨드라는 플로어가 있으니 훗날 메이저 5선발로는 쓸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현재 상태에서는 Tyler Lyons의 연봉이 올라갈 무렵에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최적의 자원이 아닐까 싶다.


여기서는 샤머니즘에 한 번 기대 보고 싶은 충동이 든다. 구속이 한 3마일만 붙으면 갑자기 엄청 전도유망한 좌완 선발 유망주가 될 텐데. 이게 꼭 물 떠놓고 빌어야 가능한 것은 아니다. 최근 예를 보더라도 Wacha라든지… 우린 그동안 그렇게 갑자기 구속이 올라간 케이스들을 보아 오지 않았던가? 비록 구속 상승이 내구력 저하라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가져 오더라도, 고만고만한 투수 10명보다는 임팩트 있는 좌완 선발을 가져봤으면 하는 욕심이 생긴다. 주인장은 이런 무리한 트윅의 팬이 아니었으나, 얘는 하도 심심하고 재미가 없고 그동안 보아왔던 generic lefty의 범주를 벗어 나질 않다보니…


사족으로, 아무리 업사이드가 부족하고 재미가 없어도 선수 본인이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데 작년 11위에서 올해 13위로 내려온 걸 보니, 작년보다 팜 시스템의 수준이 올라가긴 한 것 같다.


12. Jeremy Martinez (C)

DOB: 1994/12/29, Bats: R, Throws: R, Ht 5’ 11”, Wt 195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계약금 $600K

2016 Teams: State College(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2, lecter 12, skip 13, 주인장 14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U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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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고딩 시절 컵스의 37라운드 픽을 거부하고 USC로 진학. 주니어 시즌이 돼서야 주전 포수를 꿰찼는데 덩달아 타격까지 터져 Matt Thaiss와 비슷한 성적을 찍었다. 1라운드에서 Thaiss와 강하게 링크됐던 Cardinals로선 꿩 대신 적어도 닭은 건진 셈. 빠른 계약 이후 NYP에서 기록한 157 wRC+가 그저 아름답기만 하다. 


-Contact / Patience: 대학에서 삼진을 아예 안 당하는 수준이었으며 프로에서도 6.8 K%를 기록했다. 단순히 삼진을 회피하는 게 아니라 고타율, 고출루, 저삼진, 라인드라이브가 동반된 진짜배기 툴. 메카닉이 바뀌어도 스윙에 흔들림이 없고 밸런스가 기가 막히다. 탁월한 선구안으로 좋은 공을 기다리다 주로 센터라인 우측을 공략한다. 고레벨 검증을 거쳐야겠으나 Piscotty, Diaz와 함께 조직을 통틀어 최상위 티어. 60/65


-Power: 두 번의 메카닉 수정이 있었다. 1)고딩 시절엔 중심을 뒤에 놓고 넓은 스탠스에 no stride로 힙턴을 이용. 2)대학에 가선 동일한 스탠스에 중심을 가운데로 옮긴 뒤 손을 고정하고 약간의 중심이동을 가미. 3)주니어 시절부턴 뱃을 눕히고 스탠스를 좁힌 뒤 풀레그킥을 활용하고 있다. 방망이에 파워가 실리는 정도는 3>1>>>2. .070에 불과하던 ISO가 작년 .188로 튀어 오른 게 우연이 아니다. 하지만 raw power의 한계와 극도로 컨택 지향적인 어프로치 때문에 홈런 파워는 제한적이다. 갭파워 관점에서 봐야 한다. 40/50


-Speed: 평균 이하. 포수 포지션에서 흠은 아니다. 40/40


-Glove / Arm: 고딩 시절 좋은 평가를 받았던 수비는 대학에서 지지부진. 캐칭 기술에 의문부호가 많고 Jordan Hicks가 우려를 표했다는 찌라시도 있다(이에 red baron은 제막 Hicks가 패대기쳤을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공식 PB는 400이닝에 5개). 어깨는 45부터 55까지 평가가 제각각인데 동작이 매끄러워 CS%가 우수하다. 고딩 때 팝타임이 1.9~2.1이었으니 지금은 1.8~2.0 수준으로 추정. 참고로 야디 평균이 1.85이며 이만하면 상위 레벨에서도 평균 이상은 해줄 것 같다. 


-Overall: 재작년까지 Martinez는 장타 따위 개나 주라는 식의 극단적 어프로치로 컨택, 컨택, 컨택에만 집중했다. gap-to-gap 어프로치에 최적인 raw power, bat speed를 보유하고도 정말 특이한 게임 플랜. 그러다 주니어 시절부터 메카닉, 어프로치를 수정해 실적을 뽑았는데 어디 사람 성격이 쉽게 변하겠는가. .120 ISO 선에서 타협을 볼 듯하며 고타율, 출루머신 조합이라 갭파워 발현과 관계없이 타격 생산성은 보장된다. 


문제는 역시 수비. ‘나쁘지 않다’, ‘괜찮다’는 포장을 벗겨내면 결국 ‘평균 이하’라는 게 컨센서스로 인마의 열렬한 서포터인 red baron(VEB)조차 23위로 랭크했다. 우수한 CS%, 준수한 게임 콜링, 투쟁적인 캐릭터와 플러스 메이크업을 고려하면 receiving, blocking, fielding, instinct 수준이 포지션 보더라인에 걸쳐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운동능력이 떨어져 포지션을 잃으면 1루밖에 갈 곳이 없고, 특유의 어프로치가 파워 포지션에 적합하지 않은 만큼 이는 분명 문제가 된다. 포수로서의 플레잉타임이 부족했던 만큼 일단 지켜보자. 


-Projection: Jason Kendall, Francisco Cervelli, John Jaso


※VEB의 red baron이 Martinez의 고딩 시절부터 스카우팅해 논문 수준의 리포트를 작성했다. 다른 리포트 10개를 합친 것보다 정보량이 풍부하니 일독을 권한다. (주인장 주: 아래 lecter 님 코멘트에 링크가 있다)


(lecter)

- Overall: Proximity (4), Production (6), Potential (5), Position (6), Pick (5) -> 54/80


- 2016: 어프로치 훌륭하면서 컨택 능력까지 뛰어난 Matt Carp 류의 타자들 사랑한다. Flores가 어프로치 좋은 타자들을 많이 뽑긴 했으나, Martinez(+Edman)은 그 중에서도 두드러진다. Martinez는 USC 재학 중에도 한 번도 삼진이 볼넷보다 많아진 시즌이 없었고, 과장 좀 해서 전성기의 Mike O’Neill이 포수로 뛴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red baron에 의하면 대학 1/2학년 때의 스윙과 3학년 이후의 스윙이 확연히 다르다고 하면서, 50 정도의 파워를 기대해 볼만 하다고 하였다(http://www.vivaelbirdos.com/2016/9/11/12874030/system-sundays-jeremy-martinez-and-a-swing-remake-cardinals-prospects-usc-trojan). 간단히 요약하자면 레그 킥을 도입하고 자연스럽게 중심 이동이 이루어지면서, 파워가 따라오게 되었다는 것. 사실이라면, Martinez는 조직 내 최고의 pure hitter이다. 포수 수비에 대한 걱정이 있으나 계속 발전 중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벌써부터 포수 수비를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 2017: Peoria에서의 풀 시즌 데뷔가 예상된다. 지난 시즌은 프로 적응기여서 똑딱질에 중점을 둔 것이고 올 시즌부터는 파워를 보여줄 것인지가 궁금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어프로치와 컨택 능력만으로도 많은 팬들을 즐겁게 할 것이다. 다만, 조직의 포수 뎁스가 Kelly-O’keefe-Godoy-Martinez-Knizner-Ortega 등으로 아주 빽빽한데(정말 좋아졌다), 괜히 승격이 필요할 때 승격되지 못할까 우려된다. Comparison은 Bryan Pena, Victor Martinez(!), Carlos Ruiz.


(skip)

개요: 삼천포로 잠깐 빠져서 잠시 이걸 언급하고 싶다. 10-20위권 중 JMART로 지난 드래프티만 4명(Jones, Gallen, Carlson, JMART)째다. 절반은 그만큼 잘 뽑았다로 해석 가능하고, 절반은 그만큼 13-14 드래프트를 거지 깽깽이 같이 한 결과라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Oviedo까지 합치니 절반이 올 여름 합류한 선수들인 셈이다.


각설하고, JMART는 올 드래프티 중 그 누구보다 훌륭히 프로에 데뷔했다, 그 누구보다. 대학 주니어의 숏시즌 성적이라지만, 기대를 200% 뛰어넘은 OBP, K/BB, CS%을 보고 굴러들어온 복덩이가 아니라 말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다. 비교적 실링의 한계가 명확하기에 계속 이런 활약을 기대하는건 무리겠으나, 몇가지 확실한 강점들을 둘러보면 30개팀 어딜 가더라도 견실한 포수 유망주로 주목받을 solid한 선수다.


빠따: 소포모어 이후 어프로치 수정으로 주니어 시즌 gap power 발현까지 성공하긴 했지만, SC에선 꼭 양자택일하라면 수정 전과 비슷한 결과를 기록했다. 누가 봐도 홈런 칠 생각이 없어 보이는 짧은 스윙의 목표는 뻔한 것이다, 고타율과 최소한의 XBH, 그것도 대부분 2B. 물론 컴팩트한 스윙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어프로치는 최소한 AAA 입성 전 까진 예쁜 히트맵과 높은 LD%를 안정적으로 뽑아낼 수 있는 원동력 아닐까 싶다.


JMART의 최대 강점은 역시 선구안이다. 기록에서 보여주는 것 처럼, 대학 3년 내내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K보다 높은 BB를 뽑아냈다. 선구안 하나는 정말 Mcarp급일지도 모르겠다. 과장을 더해, milb.com 선수 페이지 splits을 열어보고 가장 마지막 항목, behind in count 항목서 3할 이상이 찍히고, 54 AB / 9 K로 상황을 고려하면 놀라울 정도로 낮은 K%를 기록한 선수는 수년간 팜을 뒤져보며 유일무이하다. 단순히 선구안이 좋은 걸 떠나 bat control 역시 수준급이기에 가능한 일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 무슨 타격왕 또는 출루왕 타이틀을 노릴 정도는 아니지만, 선수의 부도확률을 낮추는데 짧게 잡은 방망이와 독보적 선구안, 좋은 뱃 컨트롤만큼 확실한 카드도 없다.


수비: 37번의 도루 시도 중 무려 20개나 잡아내며 46% CS%를 기록했다. 당연히 강견이겠다 생각하는게 정상이지만, 아쉽게도 어깨가 그리 강하진 않다. 팀이 따로 throwing mechanics에 대한 훈련을 계획중이란 말까지 흘러나왔으니 46이라는 숫자에 너무 빠지는건 좋지 않다. 운동신경이 특별히 돋보이는 편도 아니다. 아마 갈수록 떨어질 것이다.


그렇다고 부풀려진 수비수, 평균 이하의 수비수라는건 아니다. Martinez의 강점은 따로 있다, 바로 game calling과 의외로 탄탄한 기본기. 똑똑하고 공부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USC가 운동부에 학점이 좀 후한편이긴 하지만 아무튼 야구 외적으로 GPA도 좋고, real estate development major인데 아버지가 운영중인 부동산 회사를 언젠가 물려받을 생각이라 단순한 전공을 떠나 관련 수업을 많이 들었다고 소개된 바 있다) game calling에 미숙함을 보일 수가 없다. SC 입성후 얼마되지 않아 이를 눈여겨본 감독 또한 JMART가 마스크를 쓰면 100% game calling을 일임했다고. 본인 스스로도 이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대학 입학 후 2년간 포수 출장이 거의 없었기에(Garrett Stubbs가 버티고 있었다) 사실상 주니어 시즌이 포수로서 처음 가진 풀시즌이었음에도, 프로에서 짧게나마 선보인 기본기는 꽤 인상깊었다고 한다. 물론 ‘대학서 풀타임 포수로 1시즌 뛴'걸 기준으로 놀랍다는 것이지, 당장 공을 꺼내는 속도나 풋워크 등이 ‘탄탄하다' 라는 말을 들을 정도는 아니긴 하지만, 조금만, 미세한 부분들만 1-2년 가다듬으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주루: 포수의 주루를 언급하는 건 금물이다. 느리다, 포수치고 느린 편은 아니지만, 기준을 빅리그 평균 야수로 잡는다면, 더 말할 것도 없다, 느리다. 이번 편에 DeJong, Carlson, 그리고 JMART 야수가 3명 소개되는데 주루는 다 실질적으로 2줄을 넘기지 못하는 것 같다.


기타 및 2017시즌: MIchael Lananna는 BA NYPL top 20 chat에서 아깝게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 중 하나로 JMART를 꼽았다.


대단히 성실하다. 위에서 언급한 자수성가 아버지에게 교육도 잘 받은 듯 보이고, 아침에 연달아 클래스가 있자 오전 7시에 배팅 연습 소화 후 수업에 들어가는 등, 자세가 남다른 선수다. 대학과 짧은 프로생활 양쪽 모두 리더쉽을 발휘했다는 말도 발견했는데, 이것까지 양념치면 포수로서 work ethic 하나는 완벽하다. 야구만 잘하면 된다.


Peoria 또는 PB에 배치될 것이며, 스타일을 고려하면 RDS에 잡아 먹히지 않을 것 같아 보이는 만큼 대충 시즌 중반부턴 FSL에 한번 넣어봤으면 싶다.



11. Ryan Helsley (RHSP)

DOB: 1994/7/18, Bats: R, Throws: R, Ht 6’ 2”, Wt 205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 계약금 $225K

2016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6, lecter 13, skip 10, 주인장 11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Allison Rhoades/Peoria Chie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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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개요: 더 까봐야 알겠지만 1라운드에서 Plummer & Woodford를 쌍으로 뽑아 머리를 감싸쥐게 만들었던 Chris Correa는 3-5라운드에선 Harrison Bader, Jordan Hicks, Paul DeJong, 그리고 이 Helsley를 지명했다. Hicks가 아깝게 리스트에 못 들었지만 대충 top 20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해도 상관없을 터. 해킹범 답게 범인은 아니었나 보다.


Helsley는 1년 전 드랩 5라운더에게 기대할 수 있는 수치의 200%를 채웠다. Division II 소속으로 K/9 1위를 차지했지만 BB/9도 5.0에 육박할 만큼 쓰레기 제구였는데, 잠시 위로 올라가서 저 영롱한 스탯 라인을 다시 보시라. Weaver가 마이너 올해의 투수 상을 수상했지만, Weaver가 1라운더가 아니었거나 Helsley가 중간에 잠시 DL에 오르지만 않았어도 이 상은 Helsley의 차지였을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훌륭했다.


구속, 구위 및 구종: 지난 11월 마이너 리뷰에 적었고 Junior Fernadez 부분에서도 언급했지만, BA에 따르면 현재 팜 투수들 중 레이더 건에 공식적으로 100mph을 찍은 투수가 셋 존재한다. 누구나 아는 Alex Reyes, Sandy Alcantara와 함께 Helsley가 그 주인공. 대학시절 summer league 불펜으로 등판시 98, 99mph을 몇번 찍었다는 말은 있었으나, 이렇게 선발로 막 93-96mph 신나게 때려 박고 98-100mph도 심심치 않게 찍을 정도로 legit fireballer일 줄은 몰랐다. 누구처럼 깃털도 아니다. MWL이라 더 봐야 알겠지만 95 IP에서 단 3개의 홈런을 허용했으며, 소속 팀 코치와 BA의 Lara-Cinisomo, Shore쪽 소스 모두 일관되게 최소 평균 이상의 ‘구위'를 말하고 있다.


이 plus fastball을 뒷받침 하는 제 1 구질은 curve다. Lara-Cinisomo는 real hammer curve라 극찬하였고, 실제로 시즌 진행되며 구속과 스핀, 제구까지 모두 좋아졌지만, 냉정히, 당당히 plus curve라 칭하기엔 조금 더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워낙 이런 식으로 plus potential 들먹이는 사기를 많이 당한지라 실제 꺽이는 각도와 빈도 등을 비디오로 확인해봐야 확실한 견적을 뽑을 수 있기도 하니 보수적으로 현재 50+, 높게 잡아 55, maximum 60 정도 점수를 부여해보자. 그 밖에 changeup과 two seam도 구사하지만 둘 다 안 던지느니만 못한 구질이다. 좋은 말 잔뜩 써놓은 curve 역시 아직 제구가 그리 만족스러운 편은 아니다.


제구: 위에도 적었지만 대학 시절 4.81 BB/9, JC에서 40.1 이닝 4.24 BB/9을 기록한 몹쓸 컨트롤이 1년 만에 1.80 BB/9로 바뀌었다. 가장 주목 받아야 할 부분은 이 쪽인것 같은데 구속과 커브의 발전만 조명될뿐 조금의 언급도 없는게 이상하지만, 아무튼 쓰레기 control은 단 1년 만에 누가 봐도 평균 이상으로 급상승했다. 커맨드 역시 적어도 fastball 하나만큼은 코칭스탭과 스카우트들 양 쪽에서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좋아졌다고 한다.


약간 늘어난 구속과 발전중인 curve의 공을 무시하면 안되지만, 잡힌 control/command가 Helsley를 상급 릴리버로 기대하게 만든 가장 묵직한 카드다. 갑자기 왠 릴리버 타령? 아래 끄적이겠다.


기타 및 2017시즌: 5라운더로 이정도면 스틸픽이다. 그러나 못 봐줄 delivery는 아닐지라도 힘 좀 들어가는 투구폼을 거론 안할 수 없다. 신체 밸런스도 좋고 하체도 탄탄하지만 결국 그닥 크지 않은 투수가 100mph을 뿌린다면 뻔하지 않나, 암액션 문제다. 1차적으로 130 이닝, 이후 150 이닝 소화하게 내버려 둔 뒤 다시 판단하는게 정석이지만, 불안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다른 거 더 없나 깊이 파고 들어가니 대단히 공격적인 피칭 스타일(본인도 본인의 fastball이 위력적이라는걸 잘 인지하고 있다)과 빠른 투구 템포로 루상의 주자들을 묶어놓는 재주가 눈에 띈다. Changeup의 발전도 계속 추진할 겸 당장 불펜으로 돌릴 이유는 없다. 하지만 1-2년 안에 갑자기 바뀐 제구 마냥 third pitch가 올라오고 무엇보다 바로 위 적은 안정적 이닝 이팅 소화 능력이 갸우뚱 하다면, 하다면, 하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뭘 어떻게 생각하나. 누가 봐도 이 정도 구속, 구위, 제구, 멘탈 조합이면 컨텐더팀 듬직한 셋업맨 프로젝션이다. 요새 불펜의 중요도도 중요도고, 값도 당연히 보통 금값이 아니다. 한 체급 위의 Dakota Hudson과 함께 어디 부여잡고 뻗거나 잠시 옆길로 빠지더라도 최소한 괜찮은 셋업맨(또는 마무리)으로 귀결될 수 있는 녀석이다.


여담이지만, 11-20위 까지 Gomber, Gallen을 제외하면 다들 공 좀 씨게 던지는 얘들이다.


Ryan Helsley: 93-96, T 100

Johan Oviedo: 94-96, T 98

Junior Fernandez: 93-95, T 97

Alvaro Seijas: 91-95

Connor Jones: 91-94, T 95-96


Fernandez의 경우 발전/보직 여부에 따라 T95로 떨어질수도, T100으로 오를지도 모르겠다. Seijas는 가장 어린데다 1년 만에 5-8서 6-1로 자라고 최고 92-93mph서 95mph까지 올랐다면 좀 더 기대해보는게 순리 아니겠는가. Hudson, Alcantara를 비롯해 이전 글에 소개된 Hicks와 함께 자체수급 불펜 하나는 기가 막힐지도 모르겠다.


쓸데없는 말이 너무 길어졌다. 2017시즌 Helsley는 100% PB 선발투수로 뛸 것이나, ‘정상적인 팀이라면' 또 ‘발전속도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지 않는다면' 2-3년 내에 불펜으로 돌려 아주 요긴하게 써먹을 것이다, 분명히 언급하건데, 정상적인, 정상적인, 정상적인 팀이라면 말이다.


(주인장)

Peoria에서 17번 선발 등판하여 10.33 K/9, 1.80 BB/9에 1.61 ERA, 2.22 FIP. 아아, 참 아름다운 스탯이다. 그런데 상위 리그에서 아름다운 스탯을 찍은 Gomber보다 높은 순위에 랭크한 건, 이녀석에게는 Gomber에게 없는 강력한 업사이드가 있기 때문이다. 경기 내내 93-97마일에 간간이 100마일을 찍는다는데 뭐 더 이상 할 말이 없지 않은가.


Helsley에게는 패스트볼로 존의 위쪽을 공략할 수 있는 구위와 커맨드가 있으며, 쓸 만해 보이는12-6의 해머 커브도 있다. 그 다음 구질이 매우 부실하다는 것이 현재의 문제인데, 이제 겨우 22세의 프로 2년차이므로 당장 뭘 더 바라기는 힘들 것 같다. 그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유망주였으면 애당초 5라운드까지 남아 있지도 않았을 터이니 말이다.


특히 현재 완성도가 높은 보조 구종으로 체인지업이 아닌 커브를 들고 있다는 것이 만족스럽다. 언제부터인가 이 구단은 언제부터인가 패스트볼/체인지업 투피치 투수를 잔뜩 쏟아내고 브레이킹볼을 못 가르치는 이상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자체적으로(?) 커브를 많이 연마했다면 체인지업은 뭐 코치들이 알아서 잘 장착시켜 주지 않을까.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중위권에서 개인적으로 강력하게 밀고 싶은 2017 breakout 후보다.


유일하게 맘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역시 부상 위험이다. 갑자기 구속을 끌어올렸다니 뭐 뻔하지 않나. 어디서 약이라도 빨지 않은 이상 본인의 의지든 코치의 영향이든 간에 무리한 트윅이 있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실제로 7월에서 8월에 걸쳐 한 달 반을 bicep tendinitis로 DL에서 보냈다. 이두근의 부상은 종종 TJ 수술의 전조로 여겨지기도 할 만큼 주의가 필요한 부위이다. 제발, 드러눕지만 말아 주길 바란다…


(lecter)

- Overall: Proximity (5), Production (6), Potential (5), Position (6), Pick (4) -> 54/80


- 2016: 올해의 갑툭튀. Peoria에서 뛰기에 나이가 어린 편은 아니었으나(평균 정도), 첫 풀 시즌에서 100이닝 가까이 던지면서 아주 우수한 볼삼비(K-BB%=23.8%)와 실점 억제력(ERA 1.61)을 기록한 것을 인정한다. 딱히 BABIP 신의 도움을 받은 것도 아니다. 급격하게 상승한 구속으로 A볼의 꼬마들을 찍어 누른 결과로 보이며, 훌륭한 BB%도 꼬마들이 방망이를 휘둘러준 것이라 생각하면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 하지만 또 하나의 파이어볼러가 등장했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 2017: PB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고 별 일이 없다면 Springfield까지는 선발로 뛸 기회를 얻을 것인데, Helsley야말로 빠르게 불펜 전향을 고려해야 한다(솔직히 PDL 불펜 전향은 포기했다, 이 고집스런 놈들아). 짜내면 100마일 던지겠다, 마인드도 aggressive하겠다, 딜리버리도 조금 불안해 보이는데(오른팔을 뒤로 stretch하는 스타일), 고려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나는 아직도 Joe Kelly가 제때 불펜으로 전향했으면 컨텐더의 셋업/하위 팀의 마무리가 충분히 가능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팀은 아마 안 될 것이다. Comparison은 Joe Kelly, Ruby de la Rosa, Tommy Hunter.





즐거운 설 연휴 되시길 바라며...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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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yles 2017.01.26 20: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으음 감사합니다 좋은 명절되세요. 그리고 올해 리스트 보면서 느끼는건데 올해 드래프트가 만족스러웠거나 아니면 기존 픽들이 워낙 맘에 안들었거나 싶게도 올해 아니면 작년 신인들이 유난히 많군요. 이제 탑10은 대충 예상은 가는데 기대중입니다

  2. BlogIcon jdzinn 2017.01.26 23: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디용 - 그 체격에 대놓고 크게 걷어 올리는 게 페드로이아 같은데요. 전 .250보단 .230 이하로 보고 있어서 저평가했습니다. 일단 맞히질 못하면 방어적으로 치게 되고, 그럼 게임파워마저 원천봉쇄되면서 AAAA 플레이어 되겠지요. 잘 풀리면 저코, 안 풀리면 스크럭스나 제이콥 윌슨인데 후자 가능성이 좀 더 높은 듯해요. 디아즈 안착한 마당에 유격수는 왜 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3루가 더 급한데...

    곰버 - 덜그덕거리면서 높은 타점에서 던지는데 디셉션이 꽤 좋습니다. 부상 우려되는 메카닉으로 이닝 먹어주니 신기할 따름이구요. 제구는 솔리드 에버리지 정도로 보였습니다. 커브가 브레이크는 평균 수준이지만 타점빨로 각도가 좋아서 괜찮은데요. 첸접이 더 좋다 하니 쓰리피치 믹스 준수합니다. 실적도 많이 뽑았겠다 순위보다 좋은 유망주라 생각합니다. 올해 스팟 한 번은 뛸 것 같아요.

    헬슬리 - A볼 로테이션에서 알칸타라 다음으로 좋아했던 놈인데요. 드랩 당시부터 로지 스멜이었고 결국 릴리버가 맞는 보직이라 생각합니다. 나름 임팩트 있는 릴리버 재목인데 싱싱할 때 좀 빨리빨리 올렸음 좋겠어요.

  3. yuhars 2017.01.30 19: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연휴가 벌써 지나가버렸네요. 참 빠릅니다. -_-;

    디용은 1년만에 AAA까지 올라왔다는 가산점 생각해본다면 내년에도 기대해볼만 할것 같네요. 거기에 유격수로도 써본다니 컨택만 어떻게 평균 수준만 맞춰줘도 쏠쏠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는 기대해볼만 할것 같습니다. 저는 아마 12위 정도 줬을것 같아요.

    칼슨은 아마 GCL에서 가장 많은 2루타를 때렸던걸로 기억하는데 이 2루타를 때리는 파워를 발전시켜서 담장으로 넘길수 있다면 좋을것 같습니다. 여태 카즈가 드랩에서 뽑은 타자들 대부분이 사이즈가 부족한 쌕쌕이 유형의 선수였는데 칼슨은 그런 유형의 선수가 아니라서 좋습니다. 이번시즌에는 루키볼을 넘어 풀시즌 데뷔까지 진격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전 한 15위정도 였을것 같아요.

    감버는 타점이 사기라서 부상이나 제구 이슈만 없다면 마이너는 지금처럼 수월하게 통과할거라고 봅니다. 다만 딱히 위닝샷이라는게 보이지 않아서 메이저에서는 고생좀 할것 같아요. 그래도 좌완에 타점이 좋으니 잘만 사용한다면 좋은 조각은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케이스는 린 처럼 AAA에서 구위가 폭발하는 경우지만요. ㅋ 전 10~12위 정도 뒀을듯...

    제이마트는 베츠나 베닌텐디처럼 BB>SO의 선구안을 보여주는 선수라서 기대가 큽니다. 물론 베츠나 베닌과 같은 파워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포수라는 이점도 있구요. 그래도 숏시즌이랑 풀시즌이랑 레벨 자체가 달라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풀시즌에 적응하는 모습만 보여준다면 빠르게 치고 올라올거라고 생각되네요. 전 8~11위 정도 사이에 뒀을것 같아요.

    핼슬리는 매년 등장하는 A레벨 히트 상품인데 다행인건 구위 자체가 진퉁이라는 거네요. 아마 1년은 선발로 더 지켜볼것 같긴한데 선발로 안착할 확률은 낮겠지요. 그러니 다음 시즌에 간 좀 보다가 빠르게 릴리버로 진격 시켰으면 합니다. 전 아마 8~12위 사이였을것 같네요.

  4. yuhars 2017.01.30 20: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리고 닷컴 탑 100이 나왔는데

    카즈는 5위 레예스, 39위 켈리, 68위 위버, 91위 페레즈로 4명이나 올렸더군요. 페레즈의 랭킹인이 놀랍고 켈리는 갑작스럽게 엄청나게 뛰어 올랐네요. 사실 포수 유망주 랭킹만큼 허황된게 없는지라 100프로 믿기는 힘듭니다만 적어도 수비 만큼은 마이너에서도 손꼽힐만큼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겠습니다.

  5. zola 2017.01.31 04: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래도 중상위 평가되는 팜인데 아직 1라운더 2명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10~20워권에 올해 드랲 산수들이 이리 많다는건 올해 진짜 잘 뽑긴 잘 뽑은 것 같긴 합니다. 올해 풀이 그리 대단한 풀도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데 jdzinn님 칼슨의 프로젝션에 셰인 피터슨하고 테익세이라를 같이 두신 건 좀 심한 거 아닙니까. 무슨 의미인진 알겠지만 99%의 메이저리거들 성적이 두 사람 사이에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 BlogIcon jdzinn 2017.01.31 13: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원래 3명 프로젝션 취지가 소박(or 버스트)/중박/대박으로 나눠서 유형 제시하려던 건데요. 귀찮아서 일관성 없게 쓰다 보니 그렇게 보일 수 있겠네요. 오히려 칼슨 같은 경우가 원래 취지에 맞습니다만 내년엔 좀 더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6. yuhars 2017.01.31 10: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해킹건 징계를 먹었군요. 픽 2개 양도하고 2M 벌금 지급으로 끝난것 같습니다. 해킹범은 거하게 똥싸고 가버렸네요. -_-;

    • BlogIcon jdzinn 2017.01.31 13: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징계 들어올 시기에 맞춰 국제계약 투자하고 파울러 데려온 게 얍실하긴 하네요. 슬랏머니 4M도 안 되던 드랩에서 2라운드 두 장까지 날아갔으니 올해는 뭐 볼 것도 없겠습니다. 근데 개인의 일탈로 판결이 났든 말든 단장 자리가 온전하다는 게 이해가 안 됩니다. 책임자가 당연히 책임져야 하는 거 아닌지...

    • zola 2017.01.31 14:08 Address Modify/Delete

      이 정도면 사실 싸게 막은 것 같은데요. 얍실하게 1라픽 써두고 국제계약까지 넘겨두고 해서 사실상 더 이상 제재할 방법을 없애 두기도 했고... 지금 잠깐 미국에 와있는데 시애틀 팬 친구가 휴스턴이 무슨 큰 피해를 봤길래 이런 이득을 보냐고 열변을 토하는 걸 보고 커미셔너가 더 세게 제재하기도 힘들겠다 싶더군요.

      2라픽까지 없는 거는 이번에 쿠바에서 탈출한 luis robert 영입으로 좀 만회를 했으면 좋겠는데 이 친구가 6월 안에 Fa 통과가 될 지 모르겠네요. 쿠바 성적이나 사이즈 보면 드랲에 나와도 1라 상위권일 것 같은데 말이죠.

    • yuhars 2017.01.31 14:14 Address Modify/Delete

      해킹범이 마곤이 스카우팅 리포트를 훔쳐 봤다고 하더군요. -_-; 이쯤되면 트로이의 목마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사실 내년 1라운드 픽 박탈을 당해도 할말은 없는 짓이긴 했죠. 아마 금액적으로 1라운드 금액을 맞추기 위해서 2라운드 3라운드 픽을 준것 같네요. 그리고 Mo가 안짤리는건 드윗이랑 Mo는 밀월 관계라고 봐야...ㅋㅋ

    • BlogIcon jdzinn 2017.01.31 15: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솔직히 카즈 입장에선 솜방망이 처벌 맞죠. 벌금을 왕창 때리거나 드랩 1년 전면몰수해도 할 말 없는데 '보상'에 초점이 맞춰진 게 아닌지. 같은 지구 팀에 상위픽 두 장 생기면 저도 짜증날 것 같습니다. 코레아는 까면 깔수록 뭐 저딴 색기가 다 있나 싶은데, 그런 색기 고용한 단장놈은 꼬리 자르고 모른척하고 있으니 우리 정부에 입각시키면 딱입니다...

    • lecter 2017.01.31 15:41 Address Modify/Delete

      선례가 없는 일이라서 징계가 어느 수준일지가 궁금했는데, 철저하게 해킹범의 개인 일탈로 본 모양새이군요. 이미 오래 끌었는데 더 오래 끌어봐야 소용도 없고, 해킹범은 46개월 짜리 징역을 살고 있고 하니, 벌금 2M 최대 + 다른 구단 형평성 생각한 드래프트 픽 양도를 때린 것 같습니다. 양도보다는 몰수가 더 유력하지 않나 봤는데, 몰수는 선수 노조와의 협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저도 솔직히 이 상황에서 단장이 책임 안 지는 게 이해가 안 됩니다 ㅋㅋ

  7. lecter 2017.01.31 18: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나저나 모풍기는 로열스랑 계약했습니다. 2/12M 정도면 그냥 우리가 계약해서 코너 외야 백업 겸 왼손 대타로 써도 무방한 금액인데요...정말 외야 백업이 팸/호세, 왼손 대타는 애덤스가 되는 건가요 ㅋㅋ

  8. billytk 2017.02.01 01: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http://i.imgur.com/jwy2ZNU.jpg

    해킹범이 뭐라고 한마디 한 모양인데 글쎄 모르겠네요

  9. Chris 2017.02.01 13:5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야구판 국정농단 스토리가 상상이가는데 너무 멀리갔나요??ㅋㅋㅋㅋㅋ

  10. H 2017.02.01 18: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일 안 하는 단장님을 멀리 보낼 비장의 카드가 이렇게...가슴 아프네요

  11. yuhars 2017.02.02 11: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씨맛이랑 5년 51M으로 연장했다고 하네요. 일단 세부 사항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내부 선수 연장계약은 참 합리적으로 잘한다는 생각이....-_-; 그러니 일좀 하라고...

  12. zola 2017.02.02 14: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실 일 못해서 까인 적 얼마나 있습니까... 안해서 까이지. 아무튼 씨맛 사이즈를 볼 때 5년이면 딱 전성기만 빼먹는 계약이 될 것 같은데 클럽 옵션 하나 더 붙어 있으면 베스트 할 것 같네요.

    • lecter 2017.02.02 14:30 Address Modify/Delete

      옵션 2개가 있다는데, 클럽 옵션인지 선수 옵션인지는 잘 안 와있네요. 다만 Langosch가 2023년까지 계약이 이어질 수 있다라고 트윗한 거 봐서는, 클럽 옵션이 아닐까 합니다 ㄷㄷ 결국 빅4 중에 얘 하나 남네요.

    • BlogIcon jdzinn 2017.02.02 15: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레예스 제외하면 최저연봉 선수가 없네요. 그동안 싸게 굴렸는데 이제 우리 로테이션도 값 좀 나갑니다.

    • zola 2017.02.03 02:34 Address Modify/Delete

      클럽옵션 2개네요. 22년 17m (바이아웃 0.5m), 23년 18m(바이아웃 0.5m) 로테이션 값 나가는건 올해 끝나면 린 만료, 내년 끝나면 웨이노 만료라 레예스, 위버 등이 잘 자리잡아 주면 큰 문제는 안 될 겁니다.

드디어 올해의 유망주 리스트를 공개하게 되었다.

원래 매년 오프닝 포스팅을 통해 선정기준 등을 소개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진 감이 있으니 올해는 과감히 생략하려고 한다.


우리 블로그의 유망주 랭킹 선정 방법 및 필진들의 평가 기준에 대해서는 작년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2011년 리스트부터 6년간 다섯 명의 평가자들이 리스트를 만들어 왔는데, 올해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yuhars님이 빠지신 관계로 나머지 네 명이 순위를 매겨 합산하였다.



바로 20위부터 소개한다.



20. Connor Jones (RHSP)

DOB: 1994/10/10, Bats: R, Throws: R, Ht 6’ 3”, Wt 200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70순위), 계약금 $1.1M

2016 Teams: GCL(R)/State College(A-)

Individual Rankings: jdzinn 21, lecter 19, skip 18, 주인장 18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D1Base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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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농담삼아 던지는 말이지만, 드랩 리뷰에서 Jones를 혼신의 힘을 다해 방어한 입장에서 Jones가 Gallen보다 아래 위치하니 조금 아쉽다. 이게 다 Gallen을 15위에 랭크시키신 jdzinn님 때문이다, 가 아니라, Gallen이 어쨋건 Jones가 20위에 턱걸이한 것 만으로도 나름 만족한다. Jones는 까놓고 보니 의외로 긍정적 요소가 많지 않은 안습한 상황이다.


Jones와 Gallen 모두 시즌 성적은 의미가 없는 만큼, 최대한 각종 리포트와 인터뷰 등 위주로 풀어나갈 생각이다.


구속, 구위 및 구종: 본인이 드랩리뷰에 적었던 글을 고스란히 가져와 본다.


Jones가 사랑받는 이유는 91-94mph의 heavy sinker에서부터 시작한다. 딱히 노력을 한 것도 아닌데 자연스레 movement가 동반된다는 이 sinker를 Jones는 투구수 100개가 육박해서도 최고 95-6mph까지 쉽게 던질 수 있다. Secondary pitches로 slider, splitter 그리고 curve를 구사하며, 이 중 slider는 제구와 구위가 종종 오락가락 하긴 하지만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above average 수준이란 것이 컨센서스. 다만 스카우트들은 splitter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는 편인데, Frankie Piliere와 Rob Ozga는 splitter가 대학 코치들에 의해 일종의 봉인된 있는 상황이며, 좀 더 적극적으로 던지며 발전을 추구할 시 충분히 swing and miss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구질이라 평가하고 있다. 반면, Hudson Belinsky를 대표로 하는 BA쪽 필진들은 대부분 현재와 미래 모두 average 이상을 전망하지 않는 듯. Curve는 보여주기식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다.


100% 몸상태는 아니겠지만, 어쨋든 까본 결과가 최소한 나쁘진 않다. GCL 감독 Turco는 93-94, T95 with a heavy, heavy sinker라고 언급했다. 한번에 많이 던져야 2-3 이닝이었으니 길게 던질시 91-94로 떨어질테고, 이는 대학시절 구속과도 일치한다. Turco는 changeup에 대한 감이 있다는 말도 덧붙였는데, 이 changeup 또는 splitter가 풀시즌 뛰며 above average 평을 받아야 진지하게 선발로서 비벼볼 수 있을 것이다. 아래 끄적이겠지만 본인은 이에 대해 긍정적이기도 하고. 아주 잠깐 머물렀던 SC 투수코치 Marrero는 changeup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이 plus slider라 이야기 했으나 당치도 않은 이 팀 코치들 특유의 허언증일 뿐, 리뷰에 적은 것 처럼 above average가 컨센선스다.


자, changeup으로 돌아와서, 이것 저것 다시 뒤져보며 한가지 놀란 점은 Jones가 Hudson/Gallen과 달리 대학 시절 자기가 던지고 싶은 구종을 던지도록 허락받지 못했다는 점(he wasn’t allowed to call his own games in school)이다. 더 놀라운건 Jones는 입단 후에도 이에 쉽게 적응하지 못해 애를 먹고 결국 포수리드에 의존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이것이 Peoria가 아닌 SC에 짱박힌 이유 아닐까 싶다. 다시 드랩리뷰로 돌아가서, Jones가 마음대로 던지지 못했음이 분명해진 splitter/changeup이 그만큼 더 큰 포텐셜을 가지고 있단 말로 해석 가능하지 않을까? 너무 긍정적/편파적인 해석인가?


제구: 이미지에 비해 생각보다 control이 좋지 않았는데 표본 삼기엔 너무 적지만 GCL과 SC 맛보기는 괜찮았다. 사실 3년 내내 투수가 직접 calling 하지 못하도록 막았다는게 워낙 충격적이고 여기에 길들여진 투수가 입단 후 game calling을 온전히 해내지 못해 애를 먹었다는 건 더 충격인지라 머리에 계속 떠도는데, 이 점이 제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련지가 가장 관건 아닐까 싶다. 의도치 않은 대박이 될 수도 있겠고, 그냥 아무 영향 없이 3.X BB/9을 찍다 한국행 비행기를 타게 될지도 모르고, 대학 투수들 상대로 ‘까봐야 안다' 라는 말을 쓰고싶진 않지만, 그런 상황이다.


ACC 같은 거대 컨퍼런스 최고 투수 중 하나였다는 배경을 감안하면 냉정히 control/command 모두 좋게 평가하긴 힘들다는걸 부정할 순 없다.


기타 및 2017시즌: University of Virginia가 지나치게 일률적인 룰과 딜리버리 등을 강제하는 탓인지 UV 출신 대학 엘리트 투수들은 하나 같이 헬레레 하고 있다. 작년 1라운더 Nathan Kirby는 이미 시원하게 뻗었고, Reds가 뽑아간 14년 1라운더 Nick Howard는 스티브 블레스 증후군이 의심되고 있으며, 11년 1라운드 2픽이었던 Danny Hultzen은 설명 할 필요조차 없다. 완전 투수계의 Stanford다. Jones의 딜리버리에 많은 분들이 고개를 갸우뚱 하셨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두배’로 찝찝하지만, 어쩌겠는가, 샤머니즘에 기도나 하는 수 밖에. 그나마 고교시절부터 큰 부상은 없었고 다시 자료를 찾다보니 대학시절에도 회복속도가 빠른 편이라는 짤막한 말로 위안 삼아 보자. 교묘하게 계속 긍정적으로 몰고 있음을 본인도 안다. 처음 이런저런 자료를 모아 리스트를 정리했을땐 top 20 밖이었으나 차마 뺄 수가 없어 끝자락 언저리에 올렸음을 고백한다. 이쯤되면 Jones는 본인을 양아버지, 또는 수양삼촌이라 불러도 될 듯 싶다.


Gallen과 함께 Peoria 또는 PB에 배치될 것이다. 명단장께서 이미 Hudson, Jones, Gallen 3명은 2017 시즌 빠르게 치고 올라올 것이라 공언하셨으니 Peoria 배치 후 여름 PB 승격에 1000원 걸어 본다. 잘 좀 해서 형 목에 깁스좀 차고 다니게 해다오.


(주인장)

올해 리스트의 특징은 2016년 드래프트 출신의 비중이 유난히 높다는 점이다. 그것은 팜 시스템이 많이 황폐해진 상태였다는 의미도 되고, 이번 드래프트가 나름 쏠쏠했다는 의미도 된다. 뻔한 해석이겠지만 결국 둘 다 아니겠는가.


Jones의 버지니아 대학 시절 스탯은 냉정하게 말해 그다지 인상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2.34 ERA에 주목하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을 듯하고… 72 K/38 BB의 비율은 삼진 개수로 보나 볼삼비로 보나 2라운드에 걸맞는 성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입단 후에는 15이닝을 던졌는데, 11 K/3 BB를 기록했다.


90마일대 초중반의 헤비 싱커를 주축으로 포심/슬라이더/스플리터/커브 등 여러 구종을 던진다는데 이 보조구질들을 평가하기엔 샘플이 너무 적기도 하고 현지 리포트들도 조금 애매한 느낌이다. “현재는 전반적으로 덜 다듬어진 상태인데 잘 가르치면 분명히 잘 될 것이다” 라고 다소나마 좋게 써주려 노력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명문 대학 프로그램 출신 투수인데 체격 좋고 공도 빠르고 메이크업도 훌륭하고 뭐 이런 뻔한 칭찬들 뒤에 그래서 메이저리그 4선발 감이다 이런 식의 더욱 뻔한 결론. 여러분도 지겹지 않은가. 나도 그렇다. 근데 이 녀석이 딱 그짝이다. 뭐, 2라운더를 정말 4선발로 키울 수 있다면 그건 괜찮은 결과이긴 하다만.


빠른 싱커로 삼진을 잡기보다 그라운드볼을 유도하는 데 주력하는 피칭 스타일, 아직 미숙한 보조구질, 미래의 4선발 감이라는 평가는 아주 Joe Kelly스럽다. 개인적으로는 Kelly를 좀 더 불펜에서 진득하게 써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늘 있었기에, 보조구질의 성장속도가 더디면 차라리 빠르게 불펜으로 돌려 써먹는게 낫지 않을까 한다. 이런 테크를 타면 한 2-3년 만에 메이저에서 보게 될 것이다.


스탯으로 할 말이 별로 없어서 뭔가 더 쓸 거리를 찾기 위해 이 녀석의 투구폼을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참 오묘한 똥 딜리버리이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나름 똑 같은 동작을 잘 반복(Repetition)하긴 하는 것 같긴 하다. 어디선가 ‘typical Virginia style’이라는 표현을 봤는데, 정말 그렇다면 이 대학 투수코치는 좀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올 시즌은 아마 Peoria에서 시작하게 될 텐데 어쨌든 하드웨어는 좋으니 투구폼을 좀 손봐주면 좀 더 개선될 여지가 있을 수도 있겠다. 로우레벨 투수코치들을 믿어 보자.



19. Zac Gallen (RHSP)

DOB: 1995/8/3, Bats: R, Throws: R, Ht 6’ 2”, Wt 190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계약금 $563K

2016 Teams: GCL(R)

Individual Rankings: jdzinn 15, lecter 20, skip 20, 주인장 20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D1Base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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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UNC 출신의 우완 3라운더. 563K의 슬랏머니에 계약했으며 GCL에서 9.2이닝을 던지고 학업을 위해 대학으로 돌아갔다. 


-Fastball: 88-92 포심이 플레이트 양쪽 끝에 낮게 깔려 들어간다. 종종 93-94를 찍기도 하는데 그냥 흔해빠진 90마일 패스트볼. downhill plane이 좋네 마네 다 쓸데없는 소리다. 땅볼 양산형이 아니며 구질 자체는 히터블하다. 전형적인 투심 타입의 투수가 투심을 안 던지니 이상하다. 강점은 탁월한 제구와 공격적인 어프로치. 50/55


-2nd Pitch: 83-85 커터/슬라이더. 패스트볼과 정확히 같은 폼에서 나오는 거로 봐선 커터가 맞다. 괜찮은 무브먼트에 디셉션, 제구가 가미되어 효과적이다. 여타 구질과 마찬가지로 대단치 않으나 효과적. 대학에서처럼 K% 상승을 견인하진 못하겠지만 범타 유도에 쏠쏠할 것이다. 다소 높다고 지적받는 구사율은 자연스럽게 떨어질 것이다. 이유는 바로 아래. 55/55


-3rd Pitch: 체인지업이 모범적으로 잘 떨어진다. 구사율이 높지 않았던 건 포심, 커터, 커맨드의 간결한 게임 플랜으로 이닝을 최대한 먹기 위함이 아니었을지. 하지만 체인지업 성애자인 Cardinals가 이런 구질을 놀릴 리 없다. 세컨 피치 수준으로 비중을 높이는 건 시간문제. 50/60으로 업사이드도 가장 높다. 대학에선 75마일 커브도 비슷한 비율로 던진 모양인데 밋밋하기 짝이 없어 많이 던지지 않을 것이다. 40/45


-Overall: 필자는 플로어 지향적인 유망주를 좋아하지 않지만 인마는 정말 안전해 보인다. Gonzales처럼 무늬만 플로어도 아니고, Weaver처럼 리스크를 동반한 플로어도 아니다. 안정된 쓰리피치 조합, 안정된 제구, 안정된 게임 운영까지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로우 리스크/하이 플로어의 프로토타입.


메카닉에 약간의 결점이 있는데 차분하고 반복적인 데다 운동능력까지 좋아 별문제가 없을 듯. 다소 부족한 스태미너도 근육 좀 붙이고 마이너에서 2년쯤 구르면 괜찮을 것 같다. A볼을 빠르게 돌파해 쾌속하게 AA에 도달할 것. 올해는 샘플이 부족해 필자가 가장 높게 랭크했지만 다른 평가자들의 입맛에 잘 맞는 타입이므로 내년 탑10의 유력한 후보다. 이런 놈이 하위 로테이션을 채워주면 아래 프로젝션의 첫머리에 이름을 올린 놈에게 80M을 쓸 필요가 없어진다. 


-Projection: Mike Leake, Kyle Lohse, Zach Dav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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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그냥 Cardinals 하면 떠오르는 그런 투수 유형의 대학버젼 끝판왕이다, 이렇게 한 문장으로 마무리해도 괜찮을 것 같지만 최소한의 성의는 갖춰야 할 것 같다. 본인이 Hicks를 크게 전진배치 했던 것과 같이, 3명이 20위로 의견에 일치하였으나 jdzinn님께서 15위에 랭크하신 만큼, Gallen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뭐라 적어야 하나 막막한 본인의 포스팅은 스킵하시고 위의 jdzinn님의 평을 두 번 집중해서 읽어 보시는게 더 나을 것 같다.


구속, 구위 및 구종: 허무하게 놓아버린 Tim Cooney를 기억해내시라. 뭐 허무하게 떠나보낸게 Cooney 뿐이겠냐만. 다음으로 키를 3cm 정도 줄이시고, 공 던지는 손을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바꿔 보시라. 좌완이 우완으로 바뀌는 만큼 평균 fastball 구속을 1-2mph 정도 올리는걸 잊어선 안된다. 머리 속에 떠올린 그 놈이 대충 Gallen이다. 정확히 둘 다 89-92mph fastball, good cutter, 그리고 그냥 curve와 changeup 라는 이력서를 들고 입단했다. Cooney는 12년 3라운더, Gallen은 16년 3라운더. 둘 다 ACC 소속, north carolina state에 위치한 대학 출신이다. 다만 주니어 성적은 부상 후유증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Cooney에 비해 Gallen이 훨씬 좋다.


쉽다. Gallen이 어떤 투수인지 궁금하시면 Cooney를 떠올리면 된다. 물론 입단 시기 기준으로는 Gallen이 Cooney보다 반 발은 더 ‘다듬어진’ 투수 아닐까 싶다, 16년 드랩의 the most polished pitcher 후보로도 거론된 녀석이니까.


제구: 1) 호평하는 이는 무려 plus-plus command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2) 9.2 IP간, 15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이 없었다. 15개의 삼진이 아닌 무볼넷에 포커스를 두면 대충 던져도 쳐 맞으면 맞지 볼질은 안한다는 이야기다. 볼질 안하는 것 보다(control)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질 수 있는 능력(command)이 더 인정받는 놈이긴 하지만, 여하튼 긴 말 필요없다.


기타 및 2017시즌: 마지막으로 Cooney와 비슷한 점은 ‘머리' 아닐까 싶다. 두 선수가 다닌 학교는 학업적으로도 좋은 대학들이고, 비교적 학점도 높은 편이며, 시즌 종료 후 졸업하기 위해 주저없이 학교로 돌아간 점 까지 똑같다. Weaver는 여자친구랑 놀러다녔다. Cooney는 마이너 시절 상대 타자들 연구를 꽤 빡씨게 하는 투수였는데 이런 점까지 닮아 주었으면.


Jones와 함께 풀시즌 배치는 100%인데 역시 Peoria냐 PB냐가 문제다. 이번에도 Peoria 배치 후 시즌 중 PB 승격에 1000원 걸어본다.



18. Alvaro Seijas (RHSP)

DOB: 1998/10/10, Bats: R, Throws: R, Ht 6’ 1”, Wt 175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5), 계약금 $762K

2016 Teams: DSL(R-)/GCL(R)

Individual Rankings: jdzinn 19, lecter 24, skip 11, 주인장 21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Brian Walton/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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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Hicks에 이어 본인’만’ 10번 초반대에 랭크시킨 2번째 투수다. 왠만하면 이제사 GCL 맛본 투수를 이렇게 공격적으로 위로 올리진 않는데, 팜의 심심하기에 질리기도 질렸지만 1) BA의 Bedler가 “one of the best pitching prospects in the complex leagues this year”라 극찬하고, 2) Shore가 접촉한 스카우트들 평이 생각보다 너무 좋았고, 3) 5-8이라는 악몽같던 키가 6-1로 확인되면서 도박 한번 걸어보았다. 98년 10월 생이니 키가 더 클 가능성도 농후하지 않은가.


구속, 구위 및 구종: 10대 투수들에게 너무나 듣고 싶어하는 그 문장을 외치며 시작하겠다. “구속이 (살짝) 뛰었다!” 최고 92-93mph을 찍던 구속이 95mph까지 나온다. 만약 redbaron의 말(bumping 95 pretty consistently)이 사실이라면 Alcantara 만큼은 아니지만 ‘중대박’은 확정이다. 구위도 호평일색인지라 당당히 plus potential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curve와 changeup으로 뒷받침 하며, curve 역시 대부분의 evaluator들에게 above average to plus potential로 여겨진다. 다른 소스에선 전통적 커브보다 빠르고 타이트한 파워커브류라 하는데 어짜피 풀시즌 접어들고 하이 마이너 올라가며 이래저래 그립 바꿔잡고 하는게 다반사라 별 의미없다. Bedler는 changeup도 발전을 이뤘다며 좋은 말을 남겼고, 다른 두가지 소스에서도 평이 나쁘지 않다. 어린 투수의 3rd pitch 가능성 운운은 스카우트들의 합법적 사기 기술이나 마찬가지인 만큼 그냥 ‘감이 있다' 정도로 해석하는게 안전하다.


다른 무엇보다 curve와 changeup의 발전이 긍정적인 것은 선수가 fastball 이외의 구질을 연습하고 실전에서 망설임 없이 구사하는데 관심과 열의가 있다는 점이다. 작년 Arizona에서 고생한 모 투수에게 우리 모두 혼쭐이 나지 않았던가. 이런 면은 CMART와 비슷한 듯 싶다.


제구: 98년 10월 생이 GCL서 50 IP 던지며 2.34 BB/9을 기록했으면 적어도 합격점은 줄 수 있겠다. 두 secondary pitches에 대한 제구 역시 나이에 비해 상당히 높이 평가받고 있으니 생각만큼 완성도가 올라오지 않더라도(즉, 망해도) fastball만 살아 있다면 어떻게 우겨 넣고 카운트 잡는 용도로 써먹을 순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런 일은 있어서는 안되겠다.


어린 남미 출신 투수들 다 그렇지만 아직 딜리버리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임마도 종종 제구가 흔들린다는 말로 끝맺는다.


기타 및 2017시즌: 평가에서 maturity와 competitiveness 같은 단어가 중복해서 나타나는게 이제 좀 지겹긴 하지만 그래도 10대 후반의 아주 어린 선수들에겐 대단히 중요한 면이라 적어본다.


타팀 산하 GCL 팀 감독이 현재 3-4 선발 감, 꾸준히 발전한다면(다시 언급한다, 98년 10월 생, 이 포스팅이 올라가는 시간 기준으로 미국나이 18세다) 2선발까지 노려볼만한 자원이라 평가했다. 무엇보다 키와 구속이 함께 오른게 정말 크다. 키에 대한 의문점이 해결되고, 올라간(심지어 더 오를지도 모를) 구속과 10대 답지 않은 성숙함, 너무 어린 나이에 앞서 소개한 호평 퍼레이드를 양념 뿌리면 감히 top 10 끝자락에 넣어볼법도 하지 않은가. 


EST를 거쳐 JC 또는 SC에 배치될 것이지만, 2017년 안에 Peoria 선발진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될 것이다, 아니, 선수 스스로가 그렇게 만들 것이라 굳게 믿는다.


(jdzinn)

-Outlook: 작년 국제계약 10위권으로 평가 받은 베네주엘라 출신 우완. 계약금은 762K. DSL에서 4게임만 던지고 GCL 개막에 맞춰 곧바로 승격됐다. 처음부터 본토 데뷔를 목적으로 몸만 풀었던 셈. K% 하락을 제외하면 세부 스탯도 나쁘지 않고 Franyel과 함께 팀에서 가장 의지할 수 있는 선발이었다. BA GCL 유망주 9위로 시즌이 끝나고 나서야 18세가 됐다. 발음은 ‘세이하스’


-Fastball: 89-92, T94였던 구속이 약간 오른 모양이다. 92-94, T95라는 말이 있는데 정확히 확인된 바 없고 K%가 낮으므로 low 90 선에 타협하자. 오버핸드로 스트레이트하게 뻗는 구질이라 손에서 나올 땐 시원하지만 플레이트 근처에서 힘이 떨어진다. 딜리버리에도 힘이 많이 들어간다. 나이와 피지컬의 한계 때문인데 피지컬이 성장 추세임을 고려해야 할 것. 기본적으로 스트라잌을 던질 줄 아는 놈이라 전망은 밝은 편이다. 50/60


-2nd Pitch: 플러스 포텐의 커브가 일품이란 복수의 리포트. 한데 제한적인 영상으로 보기엔 각도나 브레이크가 그리 예리하지 않다. 절대 lazy한 구질은 아니고 평균 이상의 포텐이 보이지만 아웃피치로는 글쎄. GCL 수준에서 높은 등급의 커브를 던지고도 5.94 K/9에 그쳤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 present value 조육삼, future value Shelby, 플로어는 Weaver보다 1~2등급 윗길에서 타협한다. 50/55


-3rd Pitch: 체인지업 포텐이 55~60이라는데 그 나이에 GCL에서 던지면 얼마나 던졌을까. ‘감이 나쁘지 않더라’ 정도로 이해하자. 


-Overall: 최근 Cardinals는 꼬맹이들을 묵은지로 만드는 이상한 운영을 하고 있다. DSL 재수는 기본에 GCL, APP까지 루키볼에서만 4~5년 묵혀두기 일쑤. Sosa, Sierra, Alvarez 같은 A볼 꼬맹이들이 40인 로스터에 등재되고, 풀시즌 데뷔조차 못한 Cordoba를 룰5로 잃은 게 우연이 아니다. 심지어 제법 유망하다는 Wadye Ynfante는 DSL에서만 3년을 썩었으며, 이번에 거액을 투자해 국제계약을 맺은 녀석들도 떼거지로 DSL에 보낼 모양이다. 


이런 추세에 17세 꼬맹이가 성공적으로 본토에 안착했다는 자체가 Seijas의 최고 강점이다.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아 아직은 정확한 키조차 모른다. 유달리 승격 속도가 빠르니 maturity가 기대 이상임을 짐작할 뿐. 작은 사이즈에 Martinez처럼 타고난 강견도 아니어서 업사이드는 제한적일 것이다. 여러모로 Weaver와 가장 닮았으며, 성숙한 버전의 Ronnie, 플로어 버전의 Junior, 모든 공이 애매했던 Jenkins와도 겹쳐 보인다.  


-Projection: Luke Weaver, Tyrell Jenkins, Jharel Cotton



17. Junior Fernandez (RHSP)

DOB: 1997/03/02, Bats: R, Throws: R, Ht 6’ 1”, Wt 190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4), 계약금 $400K

2016 Teams: Peoria(A)/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8, lecter 23, skip 17, 주인장 16위

Pre-2016 Ranking: 10위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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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개별 리스트를 취합하기 전까지, 설마 내가 가장 높은 순위를 매겼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이녀석이 올해 폭망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들 너무 인색한 게 아닌가 싶다. 작년까지만 해도 우리 이녀석을 참 높게 쳐주지 않았던가. ㅎㅎ


뻘소리로 시작을 했는데 솔직히 지난 시즌은 망한 게 맞다. 심심하면 100마일을 찍던 녀석이 1년만에 93-96으로 주저앉았는데, 그나마도 무브먼트가 부족하고 플랫한 패스트볼이라 잘못 들어가면 얻어맞기 딱 좋은 공이다. 체인지업이 훌륭한 반면 슬라이더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도 작년과 달라진 게 없다. 구속이 내려갔으면 대신 컨트롤이라도 좋아졌어야 위안이 될 텐데, 9이닝당 볼넷 개수는 작년보다 한 개 이상 많아졌다.


마지막 네 경기에서 25.1 IP, 0.71 ERA를 기록하여 일견 마무리가 훌륭해 보이는데, 13 K / 6 BB, 2 HBP로 사사구가 감소한 만큼 삼진도 크게 줄어들어 버렸다. 그냥 .177 BABIP에 의한 뽀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 어떻게든 뭔가 긍정적으로 마지막을 써주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운빨이라는 게 드러나서 망했다...


그래도 Fernandez를 개인 순위 16위까지 올려 놓은 것은, 아직도 19세에 불과한 어린 나이와 특유의 athleticism(개인적으로는 CMart의 성공도 이 덕을 봤다고 보기에...)에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어리긴 하나 그의 체형은 앞으로 더 하드웨어적으로 크게 발전할 여지가 있지는 않다. 하지만 여전히 시간은 아직 그의 편이다. 소위 high effort delivery라는 말을 항상 듣고 있는 그의 투구폼은 아직 교정할 여지가 많이 남아 있다. 혹 끝내 교정이 잘 안되더라도, BB/9를 4 아래로 계속 억제할 수만 있다면 90마일 중반대 패스트볼/체인지업의 조합으로 메이저리그 불펜에서 써먹을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 있다. 그게 Fernandez의 플로어일 것이다.


대학 출신 투수라면 하루빨리 불펜으로 돌려 써먹자는 주장을 하겠지만, 얘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선발로 키워 봤으면 한다.


(skip)

개요: 기대를 크게 한 것 치곤 초라한 성적표다. 작년에 혼자 ‘4위’에 랭크시킬 만큼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를 품고 있었는데 뒷통수를 이렇게 후려쳐 맞으니 얼얼하다. 실망스러운 시즌을 안고서도 또 본인이 가장 높이 평가한건가 싶었으나 다행히(?) 주인장님께서 1순위 높게 랭크시켜 주셨다.


냉정히, 안타깝게 그 어떤 부분에서도 눈에 띄는 발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정말로 그 어떤 부분에서도. 본인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무슨 a student of the game 이니 이런걸 카드라 꺼내는건 솔직히 웃기지 않나.


구속, 구위 및 구종: 작년 팜 내에서 100mph 찍은 투수가 3명, 올해도 3명인데 2명은 동일인이다. Reyes와 Alcantara. 한놈이 바뀐셈인데, 그게 Fernandez에서 Helsley로 바뀌었다. 100mph 못 찍었다고 까는건 좀 그렇잖아? 맞다. 그건 오버다. 헌데 100mph이 아니더라도 구속이 생각만큼 안나온다. 93-95mph에 머물며 간간히 96-97mph 찍는 정도. 이걸 지금 안나온다고 하는 겁니까? 라고 팜의 수십명 투수들이 주먹을 꽉 쥐겠지만, 아니 애시당초 기대치가 달랐지 않나. 물론 93-95mph도 movement만 따라주면 충분히 좋다. 근데 movement도 까놓고 보니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무슨 plus plus까지 말이 나오던 changeup 조차 현재는 above-average라 평가받는 중. 내부의 뽕쟁이들은 여전히 plus grade 남발하며 박박 우기고 있으나, 우리는 더 이상 이런 근거없는 뽕에 속지 않는다. 발전 중이라는 slider는 눈으로 보고 이야기하자. 할 말 없으면 끄적이는 이 ‘발전 중'이라는 단어 이제 지겹다.


제구: 모든 문제는 다 딜리버리에서 왔다. 딜리버리 안정이 안되니 구속도 널을 뛰다 93-95mph 수준에 묶이고(?), 당연히 제구도 안된다. 팔에 무리가 가도 좋다. 심지어 덜컹거려도 좋다. 하지만 던지는 폼이 매 회, 각 구종마다 미묘하게 달라진다면, 원하는 곳에 공을 기복없이 던진다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성적을 봐도 A레벨에서 3.91 BB/9, A+에서 4.12 BB/9, 뻔한 결과다. 경쟁심 있는 성격이 투수로서 플러스 요인이라지만 반대로 아직 10대 후반 혈기왕성 청소년이라 잘 안풀리면 그저 더 강하게 던지려 노력하고, 제구는 더 안되고, 어떻게든 카운트 잡으려 있는 힘껏 high fastball 꾸겨 넣지만 임마는 Chapman이 아니니 결과는 쳐 맞을 뿐이다. 그나마 8월 초 Randy Niemann과의 딜리버리 교정 작업 이후 25.1 IP간 6개의 볼넷만 내준 것이 작은 희망, 유일한 희망이다.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고, 바꾸려 했던건지 정말 궁금하다.


기타 및 2017시즌: 열심히 디스했지만 결국 ‘이것'을 바라보며 홀드할 수 밖에 없다. 나이. 97년 3월 생이면 작년 고졸 드래프티들과 동일하고, 그 어리다는 Seijas와 1년 반 차이밖에 안난다. 400k 조금 넘는 계약금은 3라운드 아래에 해당하는 슬랏 머니 아니던가. PB까지 올라갈 이유가 없었고 MWL서 거둔 성적 역시 적어도 ‘욕'을 먹을 정돈 아니었다. 시즌 개막과 동시에 MWL에서 6번째로 어린 선수였으며, 지난 8월 기준 PB에선 가장 어린 선수였음을 다시 한번 감안하자. 높디 높았던 기대치에 못 미쳤다 하더라도 이렇게 기대를 접는다? 너무 엄격하다.


잔뜩 기대했던 스카우트들은 그 기대치를 채워주지 못한 탓인지 Fernandez를 대부분 선발 보다는 셋업맨(마무리) 후보로 평가 전환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97년 3월 생을 아직 이렇다, 저렇다 확정적으로 평가하는 것 역시 그 어떤 평가자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흐르는 시간에 따라 찍히는 성적을 꾸준히 평가하긴 해야겠지만, 아무리 못해도 1-2년은 더 묵묵히 지켜보긴 해야 한다.


PB로 돌아가 선발로 준비할 것이라 예상되어지고 있다. 눈 딱 감고 2년은 굴려보고, 안되면 바로 불펜으로 돌리는게 순리일 것이다. 어쨋든 지금으로선 선발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



16. Johan Oviedo (RHSP)

DOB: 1998/3/2, Bats: R, Throws: R, Ht 6’ 6”, Wt 210

Became a Cardinal: 쿠바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6), 계약금 $1.9M

2016 Teams: DSL(R-)

Individual Rankings: jdzinn 13, lecter 16, skip 21, 주인장 22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Brian Walton/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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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1.9M에 계약한 18세 쿠바 우완. 매력적인 프로필에 비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어 ‘너 누구냐?’는 반응을 자아냈다. DSL을 손쉽게 요리했고 곧 19세가 되므로 확장 스캠을 거쳐 본토에 데뷔할 것이다. 루키볼에 묵혀두는 건 시간낭비.


-Fastball: 92-95, T98 포심. 기본적인 컨트롤은 갖춘 것으로 보이며 스트라잌이 필요할 때 루즈하게 던질 줄도 안다. 딜리버리는 큰 힘 들이지 않고 비교적 repeatable하다. 지금도 오른팔이 늦게 넘어오므로 구속을 올리려는 시도는 삼가야 할 것. 구위는 충분하니 밸런스를 다듬어 커맨드를 장착하는 게 백번 낫다. 55/65


-2nd Pitch: 18세에 커브 스핀을 이 정도 먹이는 놈도 흔치 않다. 브레이크가 일정치 않으나 높은 타점에서 떨어지는 각도가 좋다. Reyes 졸업 이후 브레이킹볼 고자 팜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 50/60


-3rd Pitch: Cardinals의 투수 조련을 받으면 급성장할 거라는 게 컨센서스. 투망주들의 체인지업 장착에 늘 성공적이었으니 낙관적으로 본다. 벌써 쓰리피치 믹스 운운하는 사람들은 매일 김치찌개만 먹는 게 틀림없다. 


-Overall: 6-6/210의 프로젝터블한 사이즈. 유연한 신체에 강속구/해머커브 조합. 딱 less stuff, more polished 버전의 Alex Reyes다. 브레이킹볼에 한계가 있는 Alcantara, 선발 정착에 의구심이 드는 Hudson, 자원은 많은데 업사이드가 부족한 팜에서 재능으론 탑티어다. 본토 적응과 체인지업 장착이란 과제가 있으나 영상 및 프로필상으로 아주 risky한 타입은 아니다. 지난 국제계약 꼬맹이들 중 Machado는 뭔가 사파 계열이니 제외하고, 정파 계열에선 Victor Garcia, Randy Arozarena와 함께 빅쓰리. 


-Projection: Alex Reyes


(skip)

개요: 1.9M의 계약금은 팍팍 지르는 구단들에겐 푼돈이겠으나 스크루지 양 뺨다구를 때리고도 남을 이 팀에겐 너무나도 큰 투자다. Machado에 가장 많은 돈을 질렀기에 벙찔 수 밖에 없다는 걸 알지만, 두 눈 질끈 감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지독한 짠돌이가 이정도 돈을 지르려면 자기 나름의 굉장한 확신을 가져야만 지갑을 열 것 아니겠나. 모르긴 몰라도 장기간, 꽤 여러번 스카우팅 해 보고 이거다 싶었을 것이다. 상당 부분 베일에 감싸진 투수는 이렇게라도 자위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딱 봐도 눈에 띄는 신체조건이나 DSL 성적 등을 굳이 거론할 필요는 없어 보이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구속, 구위 및 구종: 누가 비디오 하나 찍어 올린 적도, 직접 눈으로 보고 트윗에 올린 적도 없다. 순전히 입단하며 흘러나온 스카우팅 리포트와 그 이후 한번이라도 지켜본 바 있는 스카우트가 이런 평을 했다더라, 류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한다.


입단 당시 리포트에 따르면 덩치에 걸맞게 94-96, 최고 98mph의 탱탱한 fastball을 던진다고 한다. 하지만 입단 이후 Moises Rodriguez 양반 입에서 “92 to 94 with some late cut”이라고 살짝 다운그레이드된 말이 나왔으니 조금 기대치를 낮춰잡아야 될 수도 있다. Hicks부터 시작해 자꾸 구속 관련 너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거 아니냐? 물으시겠지만 내부소스에 몇번 사기 아닌 사기를 당하다보니 이렇게 됬다. 뭐 그래도 현재 구속이 94-96이든 92-94든, 덩치와 부드러운 딜리버리(다만 몸이 살짝 뻣뻣해 보이는게 갸우뚱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중요한 나이까지 감안하면 앞으로 94-96mph 선에 안정적으로 자리잡는게 어려워보이진 않는다.


구위는 알 길이 없으며, 보조구질로 curve와 chagneup을 구사한다. 전자는 꽤나 감이 있네, spin 괜찮네 하며 potential plus pitch로 바라보는 류가 존재하고, 가능성이 있음은 인정하지만 제구가 널을 뛰어 갈 길이 멀다고 판단한 류도 있다. 미지의 영역인 셈이다.


제구: DSL 성적이 참고대상이 될지 모르겠으나, 어쨋든 2.5 BB/9을 나쁘게 해석할 일은 없다. Derek Shore가 대화를 나눈 한 scout는 자기가 지난 번에 확인했을 때 보다 올 여름 제구가 좀 더 나아진 것 같다 평가했다고 한다. 그래서 제구가 어떻다는 거냐?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제막은 아니지만,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일 수 밖에 없다. 첫 인상이 나쁘지 않으면 애프터 신청하는게 정석 아니던가. 좋게 받아들이자.


기타 및 2017시즌: 3-4년 전, 팀에 대한 믿음이 단단했을 시기라면 아마 10번대에 넣었을 텐데, 하나부터 열까지 영 불만족스러운 상황이라 암만 DSL을 휩쓸었더라도, 한 눈에 봐도 커다란 가능성이 존재하더라도  ‘구속' 하나 외에 모든 것이 불투명한 아이를 top 20에 넣을 수는 없었다.

그 밖에, 누가 뭘 어떻게 확인했는지 모르겠으나 makeup에 대한 칭찬도 존재한다. 할 줄 아는 영어가 거의 없다는데 당장 내년부터 미국생활 하기로 오피셜 나왔으니 이쪽에도 힘 좀 쏟을 필요가 있겠다.


2017 시즌 Peoria에서 시작할 수도 있다고 전해진다. 동나이 투수들에 비해, 또 아주 어린 파이어볼러라는 타이틀에 비해 fastball command 하나는 꽤나 안정된 편이라 다소 오락가락 하는 secondary pitches 가지고도 Peoria 선발 안착이 어려울 것 같진 않다. 물론 EST to short season이 가장 확률 높은 코스. 정말로 저 직구에, 괜찮은 command까지 동반한다면 JC나 SC가 아닌 Peoria에서 시즌을 마쳐도 이상할 일은 없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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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dzinn 2017.01.25 04: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존스 - 플로어가 예측불가라 퍼포먼스로 증명해야 할 듯합니다. 구위, 제구 모두 의문점이 많고 메카닉이 정말 심각해서요. 현재로선 육삼선생 컴패리즌이 정확하고 세스 블레어도 좀. 버지니아가 생각보다 문제가 심각한 듯하니 업사이드는 열어놔도 될 것 같아요. 70픽 자체는 불만 없습니다. 미끄러진 네임드는 잡는 게 맞다고 봐요.

    갤런은 쥔장님, 렉터님 취향에 딱이지 않나 싶었는데 어째 저랑 스킵님이 커멘트를 작성했군여ㅎㅎ 세이하스는 결국 나이 대비 maturity가 좋다는 게 핵심인데 요거 딱 플로어형 망주 종특이죠. 업사이드 인정받으려면 언능 숫자와 퍼포먼스로 증명해야겠습니다.

    주페 - 인마는 일단 던지는 걸 보니 평가를 낮출 수밖에 없더군요. 스캠 리포트, 알칸타라 커멘트에 반복했지만 피처빌리티가 정말 처참합니다. pure thrower가 구속까지 떨어졌으니 뭐... 그 딜리버리로 다시 100마일 찍기 힘들 거예요. 선발로는 쓸 수 없는 메카닉입니다. 트윅이 아니라 아예 갈아 엎어야 하는 수준이라 수정 전까진 릴리버로 봐야.. 사실 리스트에도 넣지 않았다가 쥔장님이 말씀하신 그 포인트 때문에 한 10등 올려줬습니다 허허. 포심은 미드90으로도 제법 힘이 있어요.

    오비에도 영상은 여기 있습니다. JDB Baseball에서 미등록 동영상으로 해놔서 저도 트위터 스토킹하다 찾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GaTNbAf1GI
    https://www.instagram.com/p/BGazOmuCBuJrbM37F1fCub1tj0k-fLyEVBZV0s0/

  2. yuhars 2017.01.25 12: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봤습니다. 다들 바쁘신 와중에도 이정도 퀄리티라니 ㄷㄷ하네요.

    존스 같은 선수는 매년 드랩마다 한명씩은 꼭 있는 6-3~6-4 사이즈에 최고구속은 무조건 97마일 하지만 스터프는 별로라서 3선발이 한계치임. 하지만 드랩 순위는 꼭 1라운드 중반에 거론되는 대표적인 선수인데 막상 드랩에 들어가면 아무도 1라운드 중반에 안뽑더군요. ㅋㅋㅋ 뭐 사이즈 되고 구속도 좋으니 발전 가능성이야 있긴 할텐데 이걸 제외하면 너무나도 심심한 넘인지라 결국 풀시즌을 뛰어봐야 견적이 나올것 같습니다. 제가 랭킹 때렸으면 18~20 사이였을것 같네요.

    갈랜이 GCL에서 찍은 스탯이 참 이쁘더군요. 실링은 모르지만 확실히 플로우는 높은 선수 같습니다. 아마 A볼까지는 무난하게 진격할것 같은데 AA에서 어느정도 경쟁력을 보여주는가가 관권일것 같네요. 저는 아마 15~20 사이였을것 같습니다.

    세이하스는 어린나이에 GCL에서 안착했다는 것만해도 확실히 가산점을 줄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사이즈도 6-1이라니 다행이네요. 다만 아직 도미넌스한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는건데 아직 어리디 어리니 이번 시즌을 기대해봐야겠죠. 이번 시즌에 풀시즌까지 올라가길 바랍니다. 아마 전 나이 가산점 때려서 15위정도 뒀을것 같네요.

    주페는 딱 존스의 나이어리고 사이즈 더 작은 버전인데... 유망주라는게 원래부터 나이가 깡패이긴 하니 아직 기대를 완전 버리진 못할것 같네요. 그런데 A+에서 너무 먼지나게 털려서 올해 반등을 못하면 영영 나락으로 떨어질것 같아 걱정이 되긴 합니다. 저는 아마 13~18위 사이였을것 같아요.

    오비에도는 DSL을 씹어먹었는데 씨맛이 DSL을 씹어먹었을때의 느낌이 들긴 합니다. 하지만 DSL은 DSL일 뿐이고 결국 까봐야 아는거겠지요. 뭐 지금 상태만 봐서는 구속, 구위, 사이즈, 나이 전부 나무랄때가 없으니 올해 풀시즌 안착 하면 순위가 죽죽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저는 한 13위정도에 놨을것 같습니다. 국제 유망주는 이런 애들에게 질러야 하는데 마차도가 가장 비싸다니 전 아직도 이해가 안됩니다. ㅋㅋ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6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가 모두 발표되었다.

아래 선수들의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코멘트 페이지로 이동한다.


1. Alex Reyes

2, Jack Flaherty

3. Luke Weaver

4. Tim Cooney

5. Harrison Bader

6. Aledmys Diaz

7. Charlie Tilson

8. Anthony Garcia

9. Magneuris Sierra

10. Junior Fernandez

11. Austin Gomber

12. Marco Gonzales

13. Paul DeJong

14. Edmundo Sosa

15. Sandy Alcantara

16. Daniel Poncedeleon

17. Carson Kelly

18. Nick Plummer

19. Sam Tuivailala

20. Arturo Reyes


Honorable Mentions: Jake Woodford, Greg Garcia, Jacob Wilson, Oscar Mercado, Darren Seferina


쩌리모듬


각 평가자의 개별 랭킹은 아래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2016 Cardinals TOP20_1.xlsx



다음은 TOP 20 유망주들이 어떤 경로로 구단에 합류하였는지를 보여주는 표이다.


(클릭-->확대)



팜의 중심이 2012년 및 그 이후 입단 유망주로 이동하였으며, 중남미 NDFA의 비중이 더욱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TOP 10에 3명, TOP 20 이내 6명이라는 중남미 NDFA의 비율은 지금껏 리스트를 만든 이래 최고수준이다. 한편, 11라운드 이후의 중하위권 라운드 출신으로는 Anthony Garcia와 Arturo Reyes가 간신히 명맥을 잇고 있다.



다음은 포지션별로 TOP 20 유망주들을 분류한 표이다.

앞으로의 포지션 이동 전망보다는, 현재 뛰고 있는 포지션 기준으로 정리했다.




TOP 20 중 투수가 11명, 야수가 9명으로 투수의 비중이 높으며, 야수 중 오른쪽 내야는 전멸이다. 업사이드를 보더라도 포텐셜 높은 대박 가능성 유망주는 Reyes, Fernandez 등 투수쪽에만 일부 분포하고 있고, 타자쪽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야수의 대부분이 CF/SS/C 등 센터라인의 프리미엄 포지션 위주로 되어 있으나, 이들 모두가 하이 마이너 내지 메이저리그에서도 이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현재의 팜 시스템은 리스트를 만들기 시작한 2010년 이후로 가장 허접한 상태가 아닌가 싶다.

TOP 5만 비교해 보면...


2010 - Shelby Miller, Jaime Garcia, Lance Lynn, Daryl Jones, Allen Craig

2016 - Alex Reyes, Jack Flaherty, Luke Weaver, Tim Cooney, Harrison Bader


어느 쪽이 더 나아 보이시는지? 개인적으로는 Flaherty/Weaver가 Garcia/Lynn에 비해 딸린다고 보기 때문에, 2010 팜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이번 오프시즌의 유망주 리스트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다음 오프시즌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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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tyles 2016.02.23 08: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미래를 알아서 그런가 10쪽이 좋아보이는군요 ㅋㅋ 만약 MM이 안아팠다면 제2의 린정도는 됬을텐데 하아 전 왠지 내년 유망주리스트가 재밌을거 같습니다

  2. BlogIcon jdzinn 2016.02.25 12: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FA 계약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우리 픽 순번이 24/32/33으로 많이 올라갔습니다. 고작 파울러, 가야르도 때문에 14/보상픽을 포기하다니 오리올스도 참...-_- 어쨌든 이제 남은 변수는 데스먼드와 해킹스캔들 되겠습니다. 기왕이면 벌금 대차게 물고 끝났음 하는데 4월 중순이면 윤곽이 나오겠지요.

    슬리퍼로 밀어볼까 1.5초간 고민했던 Rowland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제이스 A-에서 뛴 24살짜리 덩치 큰 좌완 Bob Wheatley를 데려왔습니다. 멤피스 뎁스용으로 John Church라는 86년생 우완 릴리버와도 사인했구요. 벨라일은 마이너딜로 내츠 갔네요. 좀 지난 얘기지만 스크럭스 말린스, 이즐리 벅스, 녹즙 컵스, 오르테가는 에인절스로 갔구요. 우리의 코사마는 방출되자마자 채고 명문 양키스가 잽싸게 줏어갔습니다ㅋ

    • BlogIcon styles 2016.02.26 21:30 Address Modify/Delete

      파울러는 뜬금없이 컵스행 ㄷㄷㄷ 자리정리를 어케 하느냐는 둘째문제로 뎁스가 심하게 좋아보입니다 우리는 뭐 알아서든 되겠죠

  3. BlogIcon PB 2016.02.28 11: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Weaver가 이번 캠프에서 우리 명단장님의 눈에 들었다는 기사가 나왔네요 waino가 이끄는 조에 속해서 커브의 릴리스포인트에 대해서도 조언을 얻었다니 다가오는 시즌이 더 기대되네요

  4. S.P 2016.03.03 02: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위대하신 올스타 2루수님이 구단과 5+1(팀옵션) 연장계약에 합의하셨다는 소식입니다. 중대발표라길레 경영권 승계라도 하는줄 알았습니다.

    • BlogIcon S.P 2016.03.03 02:40 Address Modify/Delete

      5y 25.5m보장에 12.5m 팀옵션이 달린 계약이네요.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입니다. 이로서 이변이 없는 한 수년간 웡과 저코의 2루를 보겠네요.

    • BlogIcon styles 2016.03.03 08:15 Address Modify/Delete

      애 더봐야하나요 뇌가 없어서 글치 그가격임 ㄱㅊ기는 하지만 싸게 맺었는데 내키진 않는군요

  5. BlogIcon lecter 2016.03.03 08: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가격은 좋네요. 지금처럼만 해도 4년 후에 FA 나가면 최소 10M에 20M까지 가능한 녀석인데요. 물론 뇌가 없어서 보는 사람이 자주 빡치겠지만 ㅋㅋㅋ

  6. BlogIcon PB 2016.03.03 09: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금 당장의 올스타 2루수님 상태만 따져도 합리적인 계약같네요 이제 제발 멘탈만 장착해주시면....

  7. BlogIcon jdzinn 2016.03.03 14: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크렉, 카프와는 달리 보여준 게 없는 놈인데 내부 평가가 좋은 모양이군요. 실링 3.5WAR, 플로어 2WAR 정도니까 연봉조정에서 4/8/12 수준으로 성장하면 FA 1년 공짜, 3/6/9(Daniel Murphy) 수준이면 약소하게 디스카운트 받는 계약입니다. NTC가 없으므로 어떤 쪽으로든 팀 친화적이긴 한데 후자의 경우 별 메리트가 없습니다. 저코 잔여계약이 만만치 않은 데다 디아즈, 가르시아, 윌슨, 세페리나, 소사, 알바레즈, 코르도바까지 단계별 뎁스도 빡빡한 포지션이라서요. 걍 뻔한 2WAR 짜리 플래툰 플레이어라면 언제든 손쉽게 최저연봉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참고로 킵니스가 멍발놈과 같은 시기에 6/52.5M + 팀옵션, 고든이 조정 2년차에 5/50M + 팀옵션, 도지어가 조정 1년차에 4/20M 계약을 맺었습니다. 장기계약 직전 시즌 WAR가 각각 4.5, 4.6, 4.7이었구요. 멍발놈은 그 절반 수치에 versatility가 전무하고 무뇌볼까지 즐겨 하는 타입이므로 3WAR는 찍어줘야 수지가 맞다 봅니다. 푼돈 아끼겠다고 만만한 놈한테만 들이대지 말고 피스카티나 빨리 묶어뒀음 좋겠어요.

    • BlogIcon lecter 2016.03.03 18:01 Address Modify/Delete

      저도 피스카티는 1년 만에 싹수 보이면 바로 연장계약 했으면 싶습니다. 투수보다는 타자들한테 연장계약을 관대하게 줬으니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구요. 오히려 씨맛/와카가 좀 서운할지도 모르겠는데요. 하이메 전례에 비추어 보면 적어도 2년은 안정적인 트랙 레코드를 찍어야 논의가 나올 모양입니다. 그러기엔 내년부턴 얘네들이 비싸지는데...

    • BlogIcon styles 2016.03.03 19:02 Address Modify/Delete

      피똑딱은 팀 차세대 리더가 되지않을까요 ㅋㅋ 심각한 부상만 없음 성적도 재미없이 나올거같구요 빨리묶죠

  8. S.P 2016.03.03 17: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굴드형 챗을 죽 보다가 재미있는 걸 하나 봤네요.
    Who gets the next contract extension for the Cardinals?
    라는 질문에
    Mozeliak, perhaps.

    판단은 각자 알아서들...

오늘은 Honorable Mention에도 들지 못한 쩌리들을 소개하는 순서이다.


쩌리모듬은 이전에도 그랬듯이 사진과 스탯 캡쳐가 없다. 쩌리란 원래 그런 것이다.


내년엔 순위권에 많이들 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마음만은 항상 쩌리들과 함께 한다. ㅎㅎ 다들 화이팅!!



쩌리들은 순위가 없으며, 성 ABC 순으로 정렬하였다.



- 쩌리모듬 -


Franyel Casadilla (RHSP)

DOB: 1997/04/05, Bats: R, Throws: R, Ht 6’ 3”, Wt 175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3)

2015 Teams: DSL(R-)

Individual Rankings: all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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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2013년 국제계약으로 입단한 베네주엘라 출신의 우완. 6-3/175의 프로젝터블한 사이즈와 Blake Hawksworth 이후 가장 쿨한 70/80 스케일의 이름이 돋보인다. DSL에서 이미 두 시즌을 뛰었는데 Brian Walton이 2014 DSL Cardinals Relief Pitcher of the year, 2015 DSL Cardinals Starting Pitcher of the year로 연달아 선정한 바 있다. 


-Fastball : 계약 당시 mid 80이었던 구속이 90-92, 맥스 93으로 상승했다. 근육 좀 붙이고 우리 유능한 인스트럭터들의 도움을 받으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 2014년 2.48, 2015년 1.25 BB/9에서 드러나듯 스트라잌을 던질 줄 안다.


-2nd Pitch : 브레이킹볼과 체인지업을 연마 중이라는 리포트 아닌 리포트.


-Overall : 그저 스탯이 예쁘다는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던 녀석이다.

2014 : 40이닝 33안타 1홈런 11BB/42K 2.25 ERA 1.10 WHIP 1.14 GO/AO

2015 : 79이닝 69안타 2홈런 11BB/63K 2.16 ERA 1.01 WHIP 1.11 GO/AO


이닝과 BB%가 눈길을 끌지만 K%, GB%가 평범하다는 점, 무엇보다 DSL 스탯이란 점에서 딱히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었다. 한데 Michael Wacha를 연상시키는 딱 한 장의 사진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스카우팅 리포트를 찾아보니 Moises Rodriguez의 짤막한 인터뷰(상술한 스터프 관련)가 전부인데 그 내용이 또 신기하지 않은가. 


드랩 당시 똥볼러였던 놈이 단지 스트라잌 좀 던진다는 이유로 피안타, 피홈런을 통제하며 9.45 K/9을 찍었다? 그러다 90-92를 던지게 되니까 이렇다 할 보조구질 없이 80이닝을 우걱우걱하며 점점 도미넌트한 월간 스플릿을 찍었다? 97년 4월생으로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닌데? 뭔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즉, 인마에겐 뭔가 있다. Wacha처럼 유니크한 디셉션을 보유했다거나 커맨드, 피처빌리티가 기대 이상으로 좋다거나. 뭐라도 좋다. Franyel은 Woodford, Hicks보다 반년, Alcantara보다 1년 반이 어리며 프로젝터블한 타입이다. 한때 C-Mart과 함께 ‘쌍마’로 기대를 모았던 Bryan Martinez처럼 뻥카일 수도 있으나 어쨌든 이름이 멋있지 않은가. GCL행이 일찌감치 예고돼 있으니 관심을 가져보자. 



Bryce Denton (3B)

DOB: 1997/08/01, Bats: R, Throws: R, Ht 6’ 1”, Wt 190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66순위), 계약금 $1.2M

2015 Teams: State College(A-)/Peoria(A)

Individual Rankings: all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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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이번 드랩 2라운드 픽으로 1.2M을 받고 입단했는데, 슬랏머니($265K)에 비해 거의 1M 가까이 더 주고 데려왔다. 97년 8월 생으로 당시 17세(!)였고 Vanderbilt같은 좋은 프로그램에 갈 예정이었으니 비싸게 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GCL에서의 성적은 169타석에서 194/254/245, 56 wRC+로 상당히 허접했으나, 워낙 어린 나이에 프로가 되었으니 이런 적은 샘플 사이즈에서 잘 하지 못했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낮은 타율은 .236 BABIP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불운인지 실력인지는 아직 알 길이 없다. 3루수로서 어깨는 쓸만하나 움직임이 뻣뻣하다는 평인데, 이것도 GCL 레벨이다보니 태평양 건너에서는 눈으로 확인하기가 어렵다.


올 시즌 역시 EST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GCL 재수를 할 듯 한데, 드랩 당시 높은 평가를 받았던 Raw Power를 Game Power로 발현시키려면 역시 일정 수준 이상의 컨택 및 타율이 필수적이다. 작년의 18.9 K%를 낮추고 타율을 어지간히 끌어올려야만 다음 오프시즌의 리스트에서 순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3루 안착 가능성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은데 일단 타자로서 성장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 구단이 이렇게 “RAW”한 타자를 잘 키워낸 경험이 없으므로, Denton의 성장에 대해서는 솔직히 회의적이다. 그러나 어쨌든 이정도 파워 툴을 가진 유망주 자체가 팜에 거의 없으니 꿈이라도 한 번 꿔보자는 생각으로 쩌리모듬에 넣어 보았다.



Derian Gonzalez (RHSP)

DOB: 1995/01/31, Bats: R, Throws: R, Ht 6’ 3”, Wt 190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2)

2015 Teams: GCL(R)

Individual Rankings: skip 18위, 나머지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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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GCL Cards의 투수 유망주 하면 역시 Junior Fernandez와 Sandy Alcantara를 떠올리게 되지만, Derian Gonzalez도 한번쯤은 언급해줄 만 하다. 91-94에 평속이 형성되고 가끔은 97까지도 나온다는 패스트볼과 좋은 커브, 그리고 평균 정도의 체인지업을 던진다고 하며, 8.95 K/9, 2.60 BB/9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제구도 나쁘지 않다. 게다가 메카닉에 대해서도 좋은 평을 듣고 있다. 100마일을 우습게 찍는 두 녀석에 가려져서 그렇지, Gonzalez도 괜찮은 투수 슬리퍼이다.


이번 스캠 때, 구단이 나름 신경 써서 키우는 로우레벨 유망주들을 초청하는 STEP Camp에도 Fernandez, Alcantara와 함께 참가하였다. (이 셋은 가을 인스트럭션 리그에도 같이 갔다)


95년 1월생으로 얼마 전 21세가 되었는데, 나이도 적은 편은 아니므로 JC를 건너뛰고 State College나 아예 Peoria로 올려 보는 것도 괜찮을 듯. 



Dean Kiekhefer (LHRP)

DOB: 1989/06/07, Bats: L, Throws: L, Ht 6’ 0”, Wt 175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36라운드 지명

2015 Teams: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all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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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1989년생 2010년 36라운더. 6-0/175의 왜소한 체격으로 똥볼을 뿌리는 전형적인 LOOGY. 듣보스런 이름, 듣보스런 구위, 듣보스런 노안의 보유자답게 누구의 주목도 받지 못했으나 재작년부터 슬슬 발음법을 고민하게 하다 40인 로스터에 들어왔다. 


-Fastball : 87-89의 투심. GB%가 대단치 않지만 ‘컷’ 하고 슬쩍 꺾여 들어온다. 구속 때문에 우타자 상대로는 한계가 있으나 좌타자에겐 확실히 까다롭다. Maness 귓방맹이를 후려치는 스트라잌 성애자로 철저하게 낮은 존을 공략한다. 커리어 BB/9이 1.25이며 체감상 볼넷을 아예 안 내주는 것처럼 느껴진다. 


-2nd Pitch : 81-83 슬라이더. 이 또한 구위는 대단치 않으나 나름 효과적이다. 패스트볼과 마찬가지로 우타자 상대로는 쓰리쿼터, 좌타자 상대로는 사이드암으로 던진다. 


-3rd Pitch : 우타자 공략과 멀티 이닝을 위해 체인지업도 던지는데 그냥 없는 셈 쳐도 된다. 전형적인 패스트볼/슬라이더 투피치 조합의 릴리버. 


-Overall : 지난 두 시즌 PCL과 AFL에서의 스플릿이 다음과 같다. 

2014 vs L : 23.2이닝 10안타 2홈런 0BB/26K 1.52 ERA 0.42 WHIP 1.59 GO/AO

2014 vs R : 33이닝 38안타 5홈런 5BB/26K 3.27 ERA 1.30 WHIP 0.84 GO/AO

2015 vs L : 23.1이닝 24안타 0홈런 3BB/13K 1.54 ERA 1.16 WHIP 2.31 GO/AO

2015 vs R : 36.1이닝 44안타 5홈런 4BB/24K 2.97 ERA 1.32 WHIP 0.89 GO/AO

2015 vs L (AFL) : 6.2이닝 1안타 0홈런 1BB/10K 0.00 ERA 3.50 GO/AO

2015 vs R (AFL) : 8.2이닝 10안타 1홈런 0BB/4K 5.19 ERA 1.75 GO/AO


효율적인 스트라잌 덕후이자 좌타자의 악몽. Kiekhefer는 기록에 보이는 대로의 투수다. 막상 경기를 보면 우타자 상대로도 나쁘지 않은데 종종 일발장타를 허용하는 게 문제. Maness가 멀티이닝을 소화할 때와 동일한 약점으로 똥볼러들의 공통된 숙명이다. 


Kiekhefer는 좌타자 봉쇄라는 확실한 장점에 더해 디셉션, 수비, 주자 견제, 게임 플랜이 모두 우수하다고 한다. 이런 타입은 결국 써먹기 나름이다. TLR, Bochy, Maddon 같은 감독이라면 명확하고 제한적인 롤로 단물을 쪽쪽 빨아먹을 것. 허나 MM은 불펜 운용이 너무나 서툰 감독이고, Mo는 LOOGY에게 로스터 한 자리를 떼어줘도 되는 수준의 불펜을 구성하는 데 나이브한 단장이다. 


선수 자체는 완성된 product이고 사용법도 다 나와 있다. Sieg가 리버스 스플릿이라 쓰임새가 있고, 실제로 이 역할을 맡기는 데 좌탄두에게 3년 9M을 썼으니 최저연봉의 Kiekhefer는 매력적인 자원. 중용 여부는 결국 감독, 단장, 나머지 투수진의 상태 같은 외부요인에 달렸다. 선발이 강할수록, 불펜이 탄탄할수록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것이다.


-Projection : Gabe White, Javier Lopez, Aaron Loup



Corey Littrell (LHSP)

DOB: 1992/03/21, Bats: L, Throws: L, Ht 6’ 3”, Wt 185

Became a Cardinal: 2014년 Lackey – Craig/Kelly 트레이드 때 이적 (from Red Sox)

2015 Teams: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NR, skip 23위, yuhars 22위, 주인장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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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2 / Potential 1 / Production 2 / Position 3 / Pick 2 -> 36/100


열페형의 유산. Palm Beach에서만 130이닝을 먹으며 견실하게 로테이션을 이끌었고, ERA 2.69, FIP 2.77의 괜찮은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레벨에 비해 나이가 적지 않고(2016년엔 24살) Palm Beach에서 거둔 성적이라 의심의 눈을 거두지 못하고 랭킹에서 탈락시켰다. BB%가 4%로 아주 우수한데, 커맨드가 아주 뛰어나다기 보다는 싱커로 zone을 파운딩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당연히 GB를 양산하고, 삼진을 많이 잡는 유형은 아니다. 덜 극단적인 좌완 Maness를 생각하시면 될 듯. AA에 올라가서도 홈런이 갑자기 늘어 폭망할 것 같진 않고, 그렇다고 확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하위선발도 가능할 것이라 보이지만 현실적으로는 7회 정도를 막을 수 있는 불펜이 아닐지.



Elehuris Montero (3B)

DOB: 1998/08/17, Bats: R, Throws: R, Ht 6’ 3”, Wt 195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4), 계약금 $300K

2015 Teams: DSL(R-)

Individual Rankings: jdzinn 25위, 나머지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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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2014년 국제계약에서 Junior Fernandez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00K를 받고 입단한 도미니칸. 16세의 나이(98년 8월생)로 DSL에서 기록한 .252 .328 .339 9.8 BB%/21.1 K%는 괜찮은 수치. 개막하자마자 5경기 만에 2홈런을 쏘아 올렸으나 7월 무더위와 함께 빠르게 사그라졌다. Instructional League에 소집된 최연소 유망주란 점이 구단의 높은 기대를 짐작케 한다. 


-Tools : 16세에 6-3/195면 두 말할 것 없이 파워가 최고 툴이다. 기세가 꺾인 뒤 출루 원툴의 똑딱이였으나 그 나이에 버틴 것만 해도 용하다. FB%가 매우 높은 것도 그렇고 Anthony Garcia의 포지션 있는 버전이 아닐까 싶다. 작년엔 3루수로 51경기에 나서 17에러 .902 FPCT. 아직 스카우팅 리포트가 없으니 1B/3B/LF 정도로 해두자. 


-Overall : 개인순위의 25위 자리는 듣보 꼬맹이를 위해 비워두고 있다. 지난 2년간 Ricardo Bautista를 밀어주다 망해서 인마로 갈아탄다. 본토 드래프티라 리포트와 비디오가 있던 Bautista에 비해 Montero는 정말 아무 정보도 없는데 순전히 감으로 랭크했다. 업다운을 겪는 시기에도 BB/K를 비교적 잘 유지했던 걸로 보아 나이에 비해 성숙한 놈인 듯. DSL 재수와 GCL 직행이 모두 가능한데 기왕이면 공격적으로 승격시키길 바란다. 한 살 많은 Wadye Ynfante와 함께 이 나이 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타자유망주다. 



Mike Ohlman (C/1B)

DOB: 1990/12/14, Bats: R, Throws: R, Ht 6’ 5”, Wt 215

Became a Cardinal: 2015년 2월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 (from Orioles)

2015 Teams: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16위, skip NR, yuhars NR, 주인장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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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4 / Potential 1 / Production 2 / Position 3 / Pick 3 -> 45/100


이 팀에서 Ohlman이 포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어쨌든 현재는 포수로 활약하고 있으므로 포수라는 것을 전제로 랭킹을 매겼다. Ohlman은 풀 시즌을 Springfield의 주전 포수로 뛰면서 .273/.356/.418, wRC+ 118의 준수한 스탯을 기록했다. Ohlman은 Orioles로부터 1M에 가까운 보너스를 받고 드래프트 되었고, 2012~13년에는 타격에서 꽤나 재능을 발휘하였다. 2014년의 폭망한 것까지 조합하면, 대충 2015년의 성적이 Ohlman에게 AA 레벨에서 기대할 수 있는 합리적인 스탯이라는 생각이 든다. 메이저로 환산하면 Max로 .250/.330/.360 정도의 백업 포수? 어쨌든 Yadi가 스프링 캠프까지 돌아오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면, 현재로서는 당당히 제2의 포수 옵션이다.



Brian O’Keefe (C)

DOB: 1993/07/25, Bats: R, Throws: R, Ht 6’ 0”, Wt 210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 계약금 $150K

2015 Teams: State College(A-)/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18위, skip NR, yuhars NR, 주인장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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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1 / Potential 1 / Production 3 / Position 4 / Pick 1 -> 40/100


또 하나의 포수. 시즌을 State College에서 늦게 시작해서 거하게 똥을 싸더니, 갑자기 Peoria로 승격되어서 .280./.357/.464, wRC +138의 반전을 만들어 냈다. 사실 샘플 사이즈가 크지 않아 그냥 한때 운이 좋았던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Peoria에 재미있는 타자들이 많아서 주목 받지 못하는 녀석 중 하나를 슬쩍 밀어 넣어 봤다. 드래프트 당시에 포수로서의 평가는 꽤 좋았다고 하니, 저 비슷한 슬래시 라인만 계속 가져가도 주목 받는 포수 유망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아마 Carson Kelly의 빈 자리를 채워나가면서 승격될 가능성이 높다.



Enrique Perez (LHRP)

DOB: 1997/08/10, Bats: L, Throws: L, Ht 6’ 2”, Wt 180

Became a Cardinal: 콜롬비아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3)

2015 Teams: DSL(R-)

Individual Rankings: all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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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Franyel과 마찬가지로 주인장님의 DSL 시즌 리뷰에 등장했던 놈. 6-2/200의 콜롬비안 사우스포로 Franyel보다 4달 더 어리다. 딱히 덧붙일 정보는 없으나 워낙 괴랄한 스탯의 보유자라 재방송한다. 


2015 : 36.2이닝 9안타 0홈런 35BB/53K 10사구 6폭투 2.45 ERA 1.20 WHIP 

Post All-Star : 17.2이닝 4안타 8BB/30K 5사구 1.02 ERA 0.68 WHIP


8.59 BB/9, 13.01 K/9은 그러려니 한다. 한데 .080이란 피안타율은 오타를 의심케 할 정도로 놀라운 수치.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우스꽝스런 퍼포먼스였지만 완전무결하게 언히터블했다. 더 와일드하고 더 도미넌트한 Rick Ankiel의 스티브 블래스 버전. 이런 타입은 죽었다 깨어나도 제구를 잡을 수 없으나 5.0 근방의 BB/9만으로도 재밌는 그림을 연출할 수 있다. Jake Diekman? 자세한 리포트는 올해 GCL에 데뷔하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Nick Thompson (OF)

DOB: 1992/11/13, Bats: R, Throws: R, Ht 6’ 1”, Wt 210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8라운드 지명, 계약금 $68K

2015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all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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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1 / Potential 1 / Production 2  / Position 2 / Pick 1 -> 29/100


야구는 좀 못해도 머리 좋은 놈들을 좋아하는 취향이라 한번 써 준다. Thompson은 Peoria에서 첫 풀 시즌을 치루면서 .248/.344/.393, wRC+ 118을 기록했다. BB%가 10%를 넘어 출루능력이야 확실하고 홈런도 12개를 기록하면서 똑딱이도 아니긴 한데, 저 레벨에서 K%가 23.7%면 이미 틀린 듯하다. 어떻게 꾸역꾸역 올라오면 추억의 James Ramsey와 비슷하게 갈 것 같은데, 그 Ramsey는 작년 25살의 나이에 AAA에서 .243/.327/.382를 찍었다. 저 위의 성적과 참 비슷하다. 




다음 글은 각 평가자의 개인별 랭킹을 공개하는 총정리편이 될 예정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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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팜 내 슬리퍼 꼽기 컨테스트를 해 보자..!! (부제: lecter님 이기기)


TOP 20 + HM 5인을 제외한 나머지 쩌리들 중, 내년에 가장 높은 등수에 랭크될 것 같은 유망주는 누구일까?


대상은 여기 쩌리모듬의 선수들 뿐 아니라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은 쩌리 of 쩌리들까지 모두 포함하며, 최대 3명까지 픽 가능하다.



주인장의 픽은 Derian Gonzalez, Corey Littrell, 그리고 Eliezer Alvarez이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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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tyles 2016.02.19 21: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덴튼 리트렐 엔리케 페레즈요

  2. Grady Frew 2016.02.19 22: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Eliezer Alvarez를 하고 싶었지만... 주인장님께서 이미 쓰셨으니,

    Juan Herrera
    Luis Perdomo
    Ian McKinney

    이렇게 걸어봅니다. 딱봐도 망할거같군요 ㅠㅠ

  3. BlogIcon jdzinn 2016.02.20 04: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올해 GCL에서 Franyel, Perez, Ynfante에 어쩌면 Montero, Seijas까지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드랩 끝나면 상위라운더 몇 놈 추가될 테니 모처럼 이쪽에 흥미가 땡깁니다. 하지만 렉터님 이기기 컨셉이니 적당히 타협해서,

    Allen Cordoba
    Ronnie Williams
    Trey Nielsen

    이렇게 가겠습니다. 가장 확실한 카드는 Eliezer Alvarez라고 생각하는데 인마가 Seferina 정도 하면 탑20에 들어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Seferina는 이름과 멍발놈 때문에 약간 손해 본 것 같거든요ㅋ

    그리고 평가자들이 애매한 루키볼 타망주들에게 완전히 돌아서게 된 계기 말이죠. 과장 좀 보태 인민의벽 지분이 절반 이상 되는 듯합니다ㅋㅋ

    • lecter 2016.02.20 06:34 Address Modify/Delete

      확실히 영향은 있습니다. 2년 전에 이놈한테 오직 감으로 20위 줬다가 망해서 뭔가 정량화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거든요 ㅋㅋ

  4. lecter 2016.02.20 06: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DSL 애들한테는 정말 조금도 관심이 없는데 위에 Franyel이랑 Perez는 재밌네요. 좀 기대가 갑니다 ㅋㅋ

    저는...Brian O'keefe, Colin Radack, Sasha Kuebel 밀어봅니다. 모두들 안전하게 가시는 경향이라 확 툴에 투자해 보고 싶기도 한데, 성격상 그게 안 되는군요 ㅋㅋ

  5. yuhars 2016.02.21 19: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주 잘 봤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워낙 바뻐서 쩌리모듬에 한 명도 못 보내드렸네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꼭 보낼수 있도록 할게요. 그리고 전 슬리퍼로 리트렐 덴튼 한번 찍어보겠습니다. ㅎㅎ

  6. BlogIcon S.P 2016.02.21 20: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덴튼 세페리나 리트렐 로 가봅니당

    • BlogIcon S.P 2016.02.21 22:47 Address Modify/Delete

      아 세페리나는 랭킹 안이군요...ㅡ.ㅡ...흠흠...고를애가;

1-20위까지 모두 발표되었으므로, 이제 아쉽게 순위권에 들지 못한 유망주들을 볼 차례이다.


솔직히 별로 아쉽지는 않게 느껴진다. -_-;;; 확실히 팜이 이전보다 상태가 안좋아졌다.



- Honorable Mentions -



Jake Woodford (RHSP)

DOB: 1996/10/28, Bats: R, Throws: R, Ht 6’ 4”, Wt 210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9순위), 계약금 $1.8M

2015 Teams: GCL Cards(R)

Individual Rankings: jdzinn 22, lecter NR, skip 21, yuhars 19, 주인장 20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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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배경: 201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서플픽으로 뽑힌 Woodford는 GCL에서 26.1이닝 동안 K/9 7.18, BB/9 2.39 ERA 2.39를 기록 하면서 무난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80%에 달하는 그라운드 볼 유도 능력을 보이면서 드랩 이전부터 칭찬 받아온 싱킹성 구위가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였다.


- 장점: Woodford는 아직 95마일을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지만, 최고 94마일에 평균 90마일 초반대의 빠른 볼을 던진다. 또한 팔 근력이 워낙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경기 후반에도 구속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이기도 함과 동시에 빠른 볼을 낮게 제구할 능력을 갖춘 선수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좋은 팔 근력으로 인하여 Woodford의 빠른볼은 묵직한 싱킹성 무브먼트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 싱킹성 무브먼트로 활용하여 GO/AO가 무려 4.60에 이른다는 것만 봐도 Woodford의 그라운드 볼 유도 능력은 증명된다고 하겠다. 사이즈도 6-4로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이즈이고 올해 처음 94마일이 나왔을 정도로 구속도 발전하는 과정에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사이즈와 근력, 나이와 발전 과정, 깔끔한 투구폼 등을 감안 한다면 구속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 


- 단점: 아직 싱킹성 무브먼트를 보여주는 빠른볼 말고는 플러스 피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공이 없기 때문에 보조구질의 발전이 필요하며, 적은 표본이지만 좌타자 상대에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또한 보조 구질의 필요성을 증명하는 사례이다. 그리고 좋은 무브먼트를 가진 빠른 볼을 가지고 있지만 구속이 부족하기 때문에 구속의 발전과 보조구질의 발전이 없으면 결국에는 불펜으로 전향할 가능성이 높다.  


- 종합: Woodford는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싱킹성 빠른볼을 주 무기로 하는 선수이다. 즉 선발로 고정이 된다면 많은 땅볼을 유도하여 많은 이닝을 먹어줄 이닝이터의 자질을 갖춘 선수이기도 하며, 그의 스테미너와 사이즈를 감안 한다면 충분히 그렇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Woodford의 구속은 메이저에서 선발로 뛰기엔 부족하며 보조구질은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 루키 레벨에서야 빠른 볼 하나만으로 살아남을 수 있겠지만 상위 리그로 올라갈수록 더 많은 무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Woodford는 빠른 볼의 구속을 늘리거나 아니면 그를 보조할 무기 갖추거나 해야 할 것이며, Woodford가 어떤 무기를 갖추느냐에 따라 앞으로 선발로 남을 수 있느냐, 아니면 결국에는 불펜으로 가느냐가 결정 될 것이다. 


(skip)

Scouting: 오버드랩을 부정할 순 없지만, 투수로서 이상적인 체형에 대단히 깨끗한 delivery는 높이 평가할 만 하다. 짧은 비디오 상의 모든 투구가 마치 기계처럼 일정한 폼. Arm action, arm speed 모두 흠잡을 데 없고, 하체가 무너지지도 않는다. 남들보다 일찍 뽑은 만큼 팀이 보는 Woodford는 조금 다른데, 체격과 delivery에 더해 plus fastball과 potential plus breaking ball and potential solid average changeup을 가진 매력적인 투수로 여기고 있는 모양이다. 딱히 command 등에 문제를 보이지도 않는 만큼, 밖에서 뭐라 하던 자기들은 굳게 3선발 정도로 프로젝션 하고 있음이다.

 

Fastball, 아니 시그니쳐 피치인 sinking fastball 구속은 91-92, 최고 94mph까지 찍는다 알려졌으나, GCL 합류 후 92-93, 최고 95mph까지 기록하며 리포트보다 조금 더 나은 구속을 선보였다. 이미 완성형 몸뚱이에 sinker임을 감안할 때 극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구속이 더 오를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물론 이정도 sinker면 더 바랄 것도 없으리라. 구위는 말도 안되는 GB%로 설명 가능하지 싶은데, 정확히 어느정도 movement인진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 확인 불가능. 앞서 언급한 대로 고교레벨에선 컨디션 좋은 날엔 slider 역시 무적이었다는 평이다. 다만 어디까지는 고교레벨이고, 기복이 심한 만큼(command가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좋게 받아들이기는 이르다. Fastball command는 두 secondary pitch들처럼 오락가락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raw하다는 평이 많다.

 

Stats: 26.1 IP에서 무언가를 읽어 내는건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말도 안되는 GB%는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제구가 되건 안되건 우타자 안쪽으로 깊이 쑤셔넣을 줄 알기에 우타 상대로 위력적이었다.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였고, 8월 18일 마지막 경기선 5 IP, 0/7 BB/K, 무실점 호투.

 

Attitude & Health: Bob Gibson의 마인드가 어쩌고 궁시렁 거려 쓸데없이 추억속의 인물 Adam Reifer를 떠오르게 했는데, 어쨋든 투구 템포도 빠르고 마운드 위에서의 공격적인 모습이 돋보이는 편. 말도 좀 무미건조하게 하던데 아무튼 짬밥 좀 먹은 이후부턴 적어도 마운드 위에서 벌벌 떨 일은 없어 보인다. 별다른 부상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Future: 사실 별 거 없다. 김 빠지겠지만 Plummer를 볼 때마다 못마땅한지라 사실상 1라운드 첫 픽으로 여겨 다소 앞으로 당겼을 뿐이다. Sinker의 위력은 절반 정도 보았고, command 역시 low level은 어떻게 순항할 정도는 되지 싶다. 두가지 보조구질이 남들이 보는 것 만큼이냐, 내부에서 바라는 만큼 성장하느냐가 쓸데없이 건강하기만 한 싸구려 이닝이터와 좋은 3-4선발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다. 아무리 봐도 높은 K%를 기록하긴 힘들어 보임이 3-4선발 이상 프로젝션 할 수 없는 심플한 이유다. 하지만 높은 GB%와 체격, 투구폼의 조합으로 3-4선발에 떡하니 자리잡아 주는 것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매력적인 카드 아니겠는가.



Greg Garcia (SS/2B)

DOB: 1989/08/08, Bats: L, Throws: R, Ht 6’ 0”, Wt 190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 계약금 $75K

2015 Teams: Memphis(AAA)/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24, skip NR, yuhars 21, 주인장 21위

Pre-2015 Ranking: NR


St. Louis Cardinals' Greg Garcia pumps his fist as he runs to the plate after getting hit by a pitch resulting in the winning run scoring during the twelfth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St. Louis Cardinals Tuesday, May 13, 2014, in St. Louis. (AP Photo/Scott Kane)

(사진: AP Photo, "워크오프 HBP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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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배경: Garcia는 한 때 기대 받는 유망주에서 멀어졌다가 올해 AAA에서 .294 .391 .387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반등을 하였고 이 기세를 몰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여 시카고 컵스 전에 승부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홈런을 때리기도 하였다. 


- 장점: Garcia의 가장 큰 장점은 BB/SO가 1:1에 달하는 선구안인데 이게 무너져서 한동안 고생하다가 올해 AAA에서 BB% 12.4, SO% 14.2%로 반등하더니, 메이저에서도 BB% 11.5, SO 13.8%를 찍어내면서 빅리그에서도 통하는 선구안임을 증명해 보였다. 거기에 마이너에서 단 한번도 .270이하를 찍은 적이 없을 정도로 평균 이상의 컨택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주루 또한 AAA에서 80%의 확률로 16개의 도루를 성공 시켰다는 것에서 평균 이상임을 알 수 있다. 


- 단점: 특별한 툴이 없고 선구안을 제외하고는 모든 능력에이 평균에서 약간 웃도는 정도이기 때문에 레귤러가 될 가능성은 없는 선수이다. 또한 좋은 수비로 평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빅 리그에서는 순간순간 상황 판단에서 자주 미스를 보여주면서 불안함을 안겼고, 이는 Kosama가 끝까지 빅리그에 붙어있도록 한 원동력이 되기도 하였다. -_-; 


- 종합: Garcia는 분명 빅리그에서 레귤러로 뛸만한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내야 전 지역을 커버 할 수 있는 수비력과 좋은 선구안 평균 이상의 컨택 능력을 감안해 본다면 유틸리티 플레이어로는 충분히 값어치가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비록 Jedd Gyorko의 영입으로 다음시즌에 Garcia의 입지가 줄어들긴 했지만, Garcia의 선구안과 견실한 트랙 레코드를 생각한다면 분명 다음 시즌에도 기회는 찾아 올 것이며, 이를 잘 잡는다면 오랫동안 빅리그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 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lecter)

- Overall: Proximity 5 / Potential 0 / Production 2 / Position 2 / Pick 0 -> 38/100


- 2015: 데뷔 첫 홈런을 1점 뒤진 8회 말에, 그것도 Cubs 전에서 때렸다. 적어도 이 녀석 때문에 한 경기는 즐겁게 봤으니 그걸로 웬만큼 밥값은 했다. 하지만 Garcia에게는 동점 홈런 외에도 좋았던 것이 많았던 시즌이었다. Memphis에서는 1년간 잃어버렸던 특유의 선구안이 다시 돌아왔다(BB% 12.4%). 메이저에서는 대타로써 MM에게 조금씩 믿음을 주기 시작했고, 실제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wRC+ 101이면 그 동안 Cardinals가 가졌던 대타 중에는 최상급이다. 타석에서의 모습은 확실히 가치가 있다.


다만, 수비에서는 여전히 믿음을 못 주고 있고, 실제 보이는 모습도 그러하다. 뜬금 없이 마이너 GG를 받았는데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고, 필드에서의 모습은 하여튼 불안하다. 수비할 때 집중력이 없는 것은 아닌데 공을 처리하는 센스가 없다고 해야 할지, 자잘한 실수가 많다. 수비 범위가 넓은 것도 아니고. Hawaiian 동기놈이 평소에 잘하지만 정줄 놓을 때는 크게 말아먹는 스타일이라면, Garcia는 평소에 조금씩 흘리는 스타일. 이래서는 전천후 유틸리티로 써먹기가 어렵다.


- 2016: 시간이 많지 않다. Ko라는 앞의 똥차는 사라졌지만, Jedd Gyorko가 왔으므로 전천후 유틸리티의 자리는 이미 사라졌다. 타자의 보강이 전혀 없다는 전제 하에야 2번째 내야 백업 자리가 남는데, 그것도 확신할 수 없다. 뒤에는 Diaz가 따라오고 있다. 그렇다고 DD, Ko와 같은 연줄이 있는 것도 아니다. 아마 1년을 Memphis와 St. Louis를 왔다 갔다 하다가, 시즌 마치고 어디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작년 리스트에서 “이 리스트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 어쩌면 팀에서 볼 수 있는 것도 2015년이 마지막일 수 있다”라고 썼는데, 올해는 진짜 마지막이다. 다시 한번 Good Luck.



Jacob Wilson (2B/3B)

DOB: 1990/07/29, Bats: R, Throws: R, Ht 5’ 11”, Wt 180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10라운드 지명, 계약금 $20K

2015 Teams: Springfield(AA)/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23, lecter 22, skip NR, yuhars NR, 주인장 22위

Pre-2015 Ranking: 9위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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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4 / Potential 2 / Production 1 / Position 2 / Pick 0 -> 39/100


- 2015: 좋아하는 녀석 챙겨주느라 내가 고생이 많다. 작년에 기록한 3할 타율은 허상, BABIP신 빨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래도 시즌 초반 Springfield에서는 타율은 낮아도 선구안과 파워를 바탕으로 wRC+ 115의 생산력을 보였는데, 5월에 Memphis로 승격된 이후에는 wRC+ 79로 생산력이 완전히 무너졌다. 평균만 했어도 40인 로스터에 의해 보호를 받았을 텐데, 그러지도 못해 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했고, Rule 5 드래프트에서는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았다. 


파워와 선구안은 둘째 치고, 2013년부터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K%가 증가하는 것이 확연히 눈에 띈다. 아마 메이저 레벨에서 변화구에 제대로 된 컨택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리스트에서 Wilson의 컨택 툴을 높게 본 사람으로써 매우 민망하다 -_-; 그렇다면 살아남을 길은 “Full-Uggla”가 되는 것뿐. 선구안이 부족하진 않으니 자기 입맛에 맞는 공만 골라서 삼진 신경 쓰지 말고 있는 힘껏 휘둘러 담장을 넘기는 거다. 그런데 그거 아시는가? Dan Uggla의 통산 BABIP는 .283으로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 통산 K%도 24.3%로 예상보다 낮다. Uggla 마이너 버전만 되어도 성공이다. 


- 2016: AAA 레벨의 미들 인필더들에게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지만, Jedd Gyorko의 트레이드는 결코 좋은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Wilson은 그 이전에 Memphis에서 자신을 한번 더 증명해 보여야 한다. 시즌 중에는 한번쯤 기회가 올 법 한데, 왠지 시즌 후에는 다른 팀에서 볼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Projection은 Jedd Gyorko, Dan Uggla, Luis Valbuena.


(주인장)

작년 리스트 때 AA에서 좋은 스탯을 찍었다고 꽤 후한 평가를 줬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엔 아주 깔끔하게 말아먹었다. AAA에서 342타석이나 뛰면서 기록한 231/292/391, 79 wRC+의 성적은 아주 우울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랭킹 22위에 올린 건 이녀석이 여전히 맘에 들어서라기보다는 딱히 위에 올릴만한 유망주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Wilson이 여기 있는 건 순전히 팜이 황폐해진 탓이다.


2015 시즌 AA에서 .225, AAA에서 .231의 타율을 기록한 것은 각각 .222, .256의 BABIP에 기인한 것이다. 이게 운이 나빠서라고는 볼 수 없는 것이, Stat Corner의 데이터에 의하면 AA에서 11.3%, AAA에서 12.3%의 높은 내야팝업 비율을 보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커리어 내내 팝업비율이 높은 것으로 봐서는, 이 병은 쉽게 고쳐질 것 같지도 않다. 그냥 작년 타율이 뽀록이었다고 보는 게 맞겠다.


다만 아무리 플라이볼 성향의 타자라고 해도 2015 시즌 GB% 비율이 27%도 채 되지 않고 OFB, IFB를 합치면 무려 55%에 육박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보이므로, 그라운드볼 비율이 과거 A+, AA 레벨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40% 정도로만 늘어나 줘도 약간의 BABIP 및 타율 반등은 가능하리라고 본다. 그래도 아마 .250 정도가 이녀석에게 기대할 수 있는 현실적인 타율 한계일 것이다.


어쨌든 18홈런(나름 2015 시즌 팜 시스템 전체 1위이다 -_- )을 때려낸 파워가 있고, 수비 면에선 2루, 3루가 가능하며 간간이 1루와 LF로도 기용되고 있으니,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결국 메이저 구경은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코사마가 팀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Gyorko 트레이드와 Aledmys Diaz의 기량 상승, 그리고 아직 뎁스차트에서 위에 있는 GG로 인해 언제 기회가 주어질 지는 미지수이다. 현재 상태로는 냉정히 말해 메이저 전력이라기 보다는 Organizational Depth이다.


Oscar Mercado (SS)

DOB: 1994/12/16, Bats: R, Throws: R, Ht 6’ 2”, Wt 175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57순위), 계약금 $1.5M

2015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8, lecter NR, skip NR, yuhars 20위, 주인장 NR

Pre-2015 Ranking: HM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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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Mercado를 A볼로 보낸 결정은 별로 호의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1.5M이나 받았으니 EST에서 놀 생각 마라’, ‘꼬맹이들 앞길 막지 말고 가서 죽어라’ 같은 환청이 들리는 듯했다. 정말로 루키볼의 지진아가 풀시즌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 보였다. 하지만 그는 굴하지 않았다. 무심한 듯 당당하게! ‘나는 한가롭게 공을 기다리는 남자가 아님’이란 영웅적 기개로! 커리어하이의 빛나는 금자탑과 함께! 등어리 통증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생선 쪼가리처럼 축 늘어진 적들의 베이스를 전리품으로 챙겨 우리 곁으로 표표히 돌아온 것이다. 


-Contact/ Patience : 필자는 Mercado 커리어에 세 자릿수 wRC+가 찍히는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254 AVG, 11.9 K%, 86 wRC+ 정도면 충분히 좋은 성적. 이 스탯에 만족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이 정도 스탯을 찍을 거라고 기대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Kosama의 뒤를 잇는 완벽한 오체분리 타법은 많이 개선됐다. 땅볼 비율도 의외로 43%에 불과하다. 단지 뱃스피드가 좀 느리고 스윙에 샤프함이 전무할 뿐. 볼넷을 못 고르는 건 게으름을 경계하는 성품 때문이니 책잡을 것 없다. 사람이 먼저지 야구가 먼저겠는가. 35/40


-Power : 꾸준하게 팔푼이, 구푼이 ISO를 찍고 있다. 묵비사염이라 했다. 명주처럼 깨끗한 마음에 물이 들까 두려워 앞자리를 비워둔 것이다. 장타 대부분이 좌익선상에 몰려 있는데 필시 나태한 수비수들을 준엄하게 꾸짖고자 몸소 한 베이스를 더 갔을 터. 참으로 부지런한 분이다. 35/40


-Speed : 도루라고 해서 다 같은 도루가 아니며, 빠르다는 명성 또한 진짜 명성이 아니다. Mercado의 스피드는 55짜리 solid average 등급으로 플러스 툴이 아니다. 출루율은 채 3할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10타석 당 1개의 도루 생산력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9 CS는 잊자. 인명은 재천이라 했거늘 어찌 죽고 사는 것에 연연하는가. 


-Glove/ Arm : 커리어 .895 필딩. 바로 이런 걸 두고 허허실실이라 한다. 재주를 뽐내다 타자들이 그쪽으로 굴리지 않으면 중요한 순간에 어찌 공을 세울까. 가끔 좀 엉뚱한 곳으로 던져줘야 경기도 재밌어지고 소외된 필드 구석구석까지 카메라 손길이 닿는 법. 10번에 1번이면 많은 것도 아니지 않은가. solid average to plus arm의 골글 포텐 유격수다. 명단장님이 뿌리 내린 미풍양속에 따라 그냥 무턱대고 믿으면 된다. 


-Overall : ‘도루하는 유격수’는 필자의 오랜 로망이라 ‘50’이란 숫자에 눈이 뒤집힐 수밖에 없었다. Mercado에겐 타격 포텐이란 게 없다. 설사 마이너에서 브레이크아웃하더라도 빅리그에 올려놓으면 원상복구 될 것. 그 스윙으론 안 된다. ‘볼넷을 더 고르면 도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소극적인 타입이 아니라서 눈에 보이면 후려칠 것’이라니 플디도 텄다. 한데 wRC+ 관점에서 인마가 그렇게 형편없는 건 아니다. 86 wRC+는 빅리그 유격수 기준으로 딱 중간이며, 커리어 평균도 Andrelton Simmons, Elvis Andrus와 일치한다. BABIP만 올리면 의외로 밥값은 해줄지 모른다. 즉, 메부종신과 찰떡궁합일 타입. 


역시 문제는 수비다. 레인지, 풋워크, 어깨 모두 괜찮은데 송구 정확도가 핵똥망. 개중엔 그나마 고치기 쉬운 요소라지만 3년 내리 이 질알이라 도저히 낙관할 수 없다. 그야말로 신앙의 영역. 송구만 개선되면 진지하게 아래 컴패리즌이 유효하다. 


-Projection : Elvis Andrus, Jean Segura, Alcides Escobar



Darren Seferina (2B)

DOB: 1994/01/24, Bats: L, Throws: R, Ht 5’ 9”, Wt 175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 계약금 $200K

2015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21, skip NR, yuhars 25, 주인장 23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State College Spi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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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2 / Potential 1 / Production 3 / Position 2 / Pick 1 -> 40/100


- 2015: Seferina는 전반기에는 .305/.374/.456, wRC+ 141의 좋은 슬래시 라인과 함께 빠른 발을 살려 20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286/.322/.423 wRC+ 115로 나쁘지는 않지만 평범한 수준으로 내려왔다. 7월 중순부터 약 한달 간 페이스가 급격히 쳐진 탓이며, 아마도 첫 풀 시즌의 체력적 부담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후반기의 도루가 딱 4개밖에 없다. 에너지가 많은 녀석이라, 시즌 초에 방망이가 잘 맞으니 얼마나 들떠서 방방 뛰어다녔을지 눈에 선하다.


많이들 들으셨겠지만, Seferina는 멍발놈과 프로파일이 거의 같다. 비슷한 사이즈에 타석에서의 공격성, 에너지 넘치는 스타일까지. 멍발놈이 좀더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하는 파워가 있다면, Seferina는 좀더 쌕쌕이 스타일이라 발이 빠르다. 갭파워와 빠른 발을 살려2루타와 3루타를 쏠쏠히 치며(2B/3B=26/12), ISO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 사이즈와 발을 가진 전형적인 선수치고는, 삼진이 많다. 작년 A-에서 K%가 20%가 넘었고, 올해도 겨우 19.5%로 막았는데, 레벨이 올라갈수록 증가할 확률이 높다. BABIP신님이 안 도와주시면 지구 내핵까지 파고들어갈 것이다.


- 2016: Springfield로 직행할 깜냥은 안 되는 것 같고 Palm Beach의 주전 2루수가 유력하다. RDS에 정기를 빨릴 스타일은 아니라서 좀 안심이 된다. 지난 시즌 부담이 되었던 체력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비슷한 슬래시 라인을 기록할 수 있다면, 내년 랭킹에서 top 20 안에는 무난하게 안착할 수 있지 않을까? Projection은 Kolten Wong, Emilio Bonifacio, Robert Andino.




[내용추가(2/16)]


이 5명 중에서 내년 리스트의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를 것 같은 유망주는??

댓글로 달아 주시기 바란다.


주인장의 픽은 Woodford이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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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gicaesar 2016.02.15 19: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우리 필진님들 보면 적당한 하위권 유망주들보다는 HM급 아해들에 대해 어찌 보면 더 큰 관심을 가지시는게 아닌가 느끼게 됩니다ㅎㅎ 예,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주는 법이니...ㅎㅎ 근데 올해는 진짜 윗쪽 애들하고 별 차이도 나지 않는 것 같아 영 휑하네요. 특히 윌슨이 제 몫을 해줬으면 쩔코 트레이드 같은 건 없었을지 모르는데...

  2. BlogIcon styles 2016.02.16 00: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감사히 잘봤습니다 리트렐 정도면 hm예상했는데 없군요 ㅋㅋ 나무차는 묘하게 육삼이 냄새가 나네요 육삼이급에서 조금만 더 크면 ㄱㅊ을지도

  3. BlogIcon jdzinn 2016.02.16 13: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가르시아, 윌슨은 물론이고 메르카도도 벌써 지겨운 감이 있습니다. 뭐라 더 보탤 말이 없네요-_- 내년 리스트에 탑15 들어갈 놈도 안 보입니다. 우드포드는 육봉도시에서 K% 별로일 테고, 메르카도는 똥플디, 세페리나 역시 업사이드 때문에 기껏해야 10위권 후반일 듯합니다. 쥔장님이 우드포드 선점하셨으니 세페리나 찍겠습니다.

    며칠 전 댓글에서 국제계약 이야기를 나눴는데 탑티어 애들이랑 링크가 되고 있긴 하더군요. 물론 유니폼 들기 전까진 믿을 생각이 없습니다만...

    • lecter 2016.02.16 20:43 Address Modify/Delete

      굴드가 chat에서 Gurriel 형제니 심지어 Kevin Maitan까지 이름을 꺼냈던데, 아마 아니겠죠. Maitan은 국제계약 애들은 정말 하나도 모르는 저도 이름을 들어본 녀석인데...

  4. S.P 2016.02.16 14: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드포드밖에 안보이네요ㅡ.ㅡ 그래도 장신싱커볼러라니 이런 녀석은 한번 믿어봄직 하지 싶네요.
    이번 7월턴에 빅클럽들이 대거 페널티를 먹는지라, 비딩워에서 이길 기대감을 0.1g 쯤 가지고 있습니다. 아 물론 신기루마냥 없어지겠죠.

  5. BlogIcon 어제만난슈팅스타 2016.02.16 18: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슬프지만 근 몇년 유망주 랭킹의 HM가운데 가장 기대가 안 되는 라인업이네요. 뭐 어쩌다 각성하는 케이스는 거의 기대하지도 않고...

  6. BlogIcon Chris 2016.02.16 19: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존 가스트가 은퇴했네요..... 참으로 안타깝네요 수술이후 몸상태가 예전같지않다고ㅠ하면서 은퇴하네요...

    • BlogIcon styles 2016.02.16 21:29 Address Modify/Delete

      가스트는 참 피어보지도 못하고 아쉽게 지는군요 ㅠㅠ 앞으로 남은 인생에선 아프지 말고 잘되기를

  7. lecter 2016.02.16 20: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머카도는 드랩된 이후 3년째 HM 개근인가요 ㅋㅋ 왠지 내년에도 여기서 볼 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위의 5명 중 하나를 꼽으라 하면, GG/윌슨이야 유망주 랭킹에 없을 거고 그러면 셋 중 하나인데, 평가자가 변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 우드포드는 풀시즌 데뷔해서 충분히 잘하지 않는 이상, 저랑 쥔장님은 좋은 랭킹을 주지 않을 것이고,
    - 머카도는 아무리 잘해도 skip님은 절대로 랭킹에 넣지 않으실 것이고, 왠지 저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세페리나는 평균 정도의 스탯을 찍으면 많은 분들이 18~22위 권으로 찍으실 것 같습니다.

    전 세페리나로 하겠습니다 ㅋㅋ

  8. BlogIcon jdzinn 2016.02.17 04: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개스트는 워낙 유리몸이었던지라 놀라울 건 없는데 타이밍이 참 안타까웠죠. 딱 1년만 빨리 두각을 나타냈어도 기회 많이 받을 수 있었고, 드디어 건강하게 뭐라도 해보려던 찰나에 곧바로 뻗어버려서. 당시 또 한 명의 유리몸이었던 좌완은 말이 씨가 될까봐 언급하기 싫군요. 작년에 너무 굴러서 안 그래도 불안합니다.

    개스트 때문에 소식 뜸한 쩌리들 몇 찾아보다가 알게 됐는데 딕슨 로렌스 말입니다. 인마는 언제 또 이름을 바꾼 건가요? 바꾼 이름이 무려 마리아노입니다ㅋㅋ

    • BlogIcon lecter 2016.02.17 08:49 Address Modify/Delete

      마리아노 로렌스를 어디선가 들어봤다 싶었는데, 아마 드랩 당시의 이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우리 블로그에도 흔적이 하나 남아 있고(http://birdsnest.tistory.com/524), fangraphs에는 당당히 Mariano Llorens로 되어 있습니다 ㅋㅋ (http://www.fangraphs.com/statss.aspx?playerid=sa658625&position=P)

    • BlogIcon jdzinn 2016.02.17 12: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닛! 원래 마리아노였군요ㅋㅋ 팬그래프의 Thomas Pham, Alexander Reyes 이 쥐럴에 낚였네요.

  9. styles 2016.02.17 14: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여기서는 세페리나고 저는 내년에 왠지 hm에 보상픽 두장 둘다 들어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앤드류 모랄레스와 MM을 열심히 밀었는데 둘다 폭망한걸 보니 눈이 안좋은걸 다시 실감하지만
    이상하게 내년 보상픽 두개는 기대합니다

  10. lecter 2016.02.17 20: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그리스트가 커브를 새로 배우고 있다네요. 좌투수가 좌타자 못 잡으면 슬라이더를 갈고 닦는 게 당연한 건데, 슬라이더에는 영 소질이 없나 봅니다 -_- 진짜 브레이킹 볼 전문 코치 좀...

  11. BlogIcon styles 2016.02.18 15: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얼마전에 우리팀 시작 페이롤이 어영부영 140을 넘긴다는걸 보고 강한 충격이 남았습니다 유망주리스트보니 더 암울하구요 작년의 팀은 비운의 사고가 있었지만 기대도 많이 되는면도 있고 좀 희망찼는데 올해는 뭔가 암울합니다

  12. Grady Frew 2016.02.19 22: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Jacob Wilson이 AAA에서 잘쳤는데 막상 유망주 랭킹에서는 탈출하지는 못하고 순위 올라간다에 한 표 겁니다.

드디어 5위부터 1위까지, 이 팀 팜의 최고 유망주들을 공개할 차례이다...!



5. Harrison Bader (CF)

DOB: 1994/06/03, Bats: R, Throws: R, Ht 6’ 0”, Wt 195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계약금 $400K

2015 Teams: State College(A-)/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7, lecter 6, skip 5, yuhars 5, 주인장 7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MiLB.com)


Comments

(skip)

Scouting: 일전에 언급한 것과 같이 마이너 hitting instructor Derrick May에게 Bader는 Trout이다. May의 말을 빌리자면 Bader는 잘 치고, 잘 넘기고, 잘 달리고, 잘 잡고, 잘 던지고, 거기에 그라운드 위에서 모든 걸 쏟아 붓는 그런 엄친아 중의 엄친아. 당연히 언제나처럼 과장된 평이다. 밖에서 보는 Bader는 냉정히 모든 tool이 50-55 선으로 잡혀 있다. 모든 표현 앞에 ‘적당히’ 라는 말을 붙이는게 이치에 맞다.

 

썩 내키는 표현은 아니지만 라이벌 대학 출신 Ramsey를 떠오르게 하는 mechanic. 빠른 swing speed와 흔들림이 최소화된 하체, 조금 늦는 감이 없지 않지만 무게 중심 이동도 나쁘지 않고, 늦더라도 반응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라 커버가 되는 편이다. 또한 잘 다듬어진 대학 타자답게 번잡한 손놀림 없이 자기 스윙을 구사한다. 다만 체구와 전체적인 밸런스에 비해 스윙이 길고, 필연적으로 높은 K%가 동반될 수 밖에 없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도 부드럽기 보단 뻣뻣하단 느낌이 드는 점 역시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힐 터.

 

적어도 low level에서 컨택과 PD가 문제를 일으킬 일은 없다시피 했으며, 예상대로 진행되었다. 물론 첫 시즌은 스탯에서 드러나듯 지나치게 공격적이었다. 이에 대해 한번쯤 본인 인터뷰 등을 통해 누가 다뤄주었으면 했으나 아쉽게도 자료를 찾을 수 없었고, 가장 상식적인 답인 프로에서의 적응 문제를 연결시키는 게 현 시점에서는 답이지 싶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스윙이 high level 올라갈 수록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커지기에 PB에서의(Springfield로 바로 월반할 확률도 없진 않지만) 컨택 관련 스탯들을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이며, 반대로 생각보다 별로였던 PD는 두번째 시즌에 접어드는 만큼 조금 더 긍정적으로 전망해도 좋다.

 

대학시절 보여지는 성적에 비해 raw power 자체는 꽤 볼만한 편이라는 평이 많았다. 체구도 다부지고, BP에서 뽑아내던 홈런이 실전에 연결되지 않던 전형적 캐릭터. 이를 junior 시절 발현시키는데 성공한 셈인데, 데뷔시즌에도 다행히 이어지고 있다. 다만 입단 이후 Peoria에서 경기를 지켜본 한 팬은 긴 스윙에 비해 생각만큼 공이 뜨는 편이 아닌 것 같다 주장했는데, 한번 지켜볼 일이다. 이 의견에 양념질을 더 하자면 클럽 내부에선 냉정하게 gap power를 갖춘 2번 타자 감 정도로 보는 의견이 우세하다고.

 

RF로 뛰기에 충분한 어깨 정도로 평가 받는다. 다시 한번 50-55를 복기하면 참 쉽다. 수비는 무엇보다 Pham을 연상시키듯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가 돋보이는데, CF로 뛰기에 tool 자체는 부족할지언정 알려진 것 이상으로 타구 판단이나 센스가 꽤 괜찮다는 평이다. 개인적인 ‘느낌’으론 55점 주기엔 조금 짜지 않나, 싶다. 마지막으로, 잘 봐주면 plus speed까지 잡힌다. 루상에서 좀 과하다 싶을 만큼 공격적이라 하니 예전 Pujols의 그것을 떠올리면 적당하지 않을까. 아마 이 부분에서 본의 아니게 +를 많이 받아 plus grade까지 나왔으리라.

 

Bader의 스카우팅을 담당한 area scout Ty Boyles의 한줄 평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내가 스카우팅한 Bader는 플로리다 지역 최고의 선수로, ‘잘’ 치고, ‘적당히’ 넘겨주고, ‘잘’ 달릴 수 있으며, CF소화가 ‘가능한’ 재능있는 선수.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조금 후하게 보정해서, 55-60 Hit, 55-60 Run, 50-55 CF Defense, 55-60 RF Defense, 50+ Power 정도가 픽업 당시 가지고 있던 기대치, 그리고 그로부터 큰 변화가 없는 현재 가치가 아닐까 싶다.

 

Stats: Peoria 성적을 보면 좌투 상대로 거의 타격의 신에 가까운 기록을 찍었으나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Attitude: 괴랄한 스쿠터 음주운전 사고는 잊어도 좋다. 잘못을 감싸고 돌 이유는 없으나, 20대 초반의 그런 실수(주차된 차에 살짝 부딪힌지라 인명 피해는 없었다)는 제대로 벌을 받았다면 너무 엄격하게 대할 필요는 없으리라. Bader는 대학의 심장이었고, 팀 동료들로부터 존중받는 둘인가 세명의 리더 중 하나였다고 알려져 있다. 필드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고,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안밖으로 많은 땀을 흘리던 것으로 유명하다. 잡히는 소스가 한둘이 아니다. 한번의 실수를 제외하면 그라운드 밖에서도 최소한 야구에 관한 부분에선(훈련 등) 확실히 모범이 되는 선수였다 하니 평가절하할 이유가 전혀 없다. DeJong과 마찬가지로 씩씩하고 긍정긍정 열매를 먹은 캐릭터로도 꼽히고 있다.

 

Future: DeJong과 함께 성공적인 대졸 카드의 뒤를 이을 유력한 타자. 모든 tool이 50-55라며? 묻겠지만 늘 이런 놈들로 연명, 아니 번창하던게 이 팀의 과거와 현재 아닌가. Garcia 파트에서 언급했지만, 한계가 분명한 선수의 120%를 뽑아내 준올스타급 성적을 내도록 transform 시키는 사례가 또 하나 탄생한다면, 그 누구보다 Bader(와 DeJong)일 확률이 가장 클 것이리라.


(yuhars)

- 배경: 대학 입학 이후 매년 OPS를 0.100이상 올리면서 발전 해온 Bader는 그 발전 속도를 바탕으로 2015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지명 받을 수 있었고, 프로에서는 A-, A레벨에서 235타석 동안 .311 .368 .523 OPS .892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다음 시즌의 기대를 높였다.


- 장점: 매년 급속도로 발전하는 선수라는 것이 Bader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당장 대학 시절만 봐도 Bader의 급속한 발전 속도를 알 수 있는데, 1학년 때 OPS .747의 평범한 타자에서 2학년 때는 OPS .842인 준수한 타자로 발전하였으며, 3학년 때는 홈런을 1년 전 보다 무려 15개나 늘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OPS .959라는 엘리트 타자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학뿐만 아니라 프로에서도 매달 성적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2014년 Cape Cod리그에서 OPS .651이라는 나쁜 성적을 거두면서 나무뱃 적응력에 대한 의문을 안겼지만, 1년 후 나무뱃을 사용하는 프로에 입단하자마자 OPS .892이라는 아주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나무뱃 적응력에 대한 의문조차 불식시켰다.


즉 Bader는 단순히 무의미한 스윙만 하루에 천 개씩 하는 선수가 아니라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잘 파악하고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표를 잘 설정해서 그에 맞춘 노력을 할 줄 아는 선수라는 것이다. 비록 이러한 유형의 선수들은 고인이 된 OT와 같은 천재형 선수들처럼 앞에 벽 같은 것은 보이지 않는다는 듯이 모든 레벨에서 급속도로 치고 올라가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러한 선수들은 벽을 만났을 때 무엇을 하면 그 벽을 뛰어 넘을 수 있는지를 잘 파악해내어 극복해내며, 매년 스스로의 능력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시켜나가는 타입이기도 하다. 거기에 Bader가 가진 툴은 모조리 +급이며, 프로에서 장타율은 단 한번도 .500이하로 떨어지지 않았을 정도로 좋은 파워를 갖춘 선수임과 동시에 K%도 20% 이하로 제어할 정도로 존도 통제 할 줄 아는 선수이기도 하다. 수비력 또한 코너 외야수로는 발, 어깨, 타구 판단력에서 모조리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견수로서 뛸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보여주고 있다. 


- 단점: 이런 유형의 선수가 가지는 가장 큰 단점은 매년 발전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가끔 그 방향이 잘못 되어서 퇴보한다거나 가끔 자신의 능력 이상의 것을 해내기 위해서 너무 과도한 벌크업과 같은 짓을 함으로써 지금 가지고 있는 장점조차 갉아먹는 짓을 할 때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프로에서 찍은 성적도 프로 첫 시즌 치고는 아주 좋은 성적이지만 BB%가 6%일 정도로 선구안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며, 올해 좌완은 잡아먹었지만(OPS 1.375) 우완에게는 별 장타를 못 때려내면서(OPS .736) 우완에게는 별 다른 강점을 못 보여 주었다는 점 또한 걸리는 점이다. 


- 종합: Bader가 지금까지 발전해온 모습,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자마자 보여준 실력 그리고 그것을 받쳐주는 평균 이상의 툴을 감안한다면 분명 기대되는 유망주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낮은 BB%, 극단적으로 벌어진 좌우 스플릿, 파워가 터진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아직 안전한 유망주라고 보긴 힘들다. 또한 이런 유형의 선수들은 발전 방향을 잘 못 잡아서 퇴보하거나 무너지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Bader와 같은 선수에겐 명확한 발전 방향을 잡아줄 코칭 스태프의 역할이 아주 중요 하다고 할 수 있다. 과연 카즈 코칭 스태프들이 Bader의 발전 방향을 올바르게 이끌어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졌는가에 대한 의문은 남아 있지만 Bader가 내년에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말라비틀어진 타자팜에 내리는 꿀 같은 단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비교대상: 파워는 더 좋고 수비는 좀 더 떨어지는 Lorenzo Cain


(lecter)

- Overall: Proximity 1 / Potential 3 / Production 4 / Position 3 / Pick 2 -> 58/100


- 2015: 드래프트 당시에는 왜 또 다듬어지지 않은 대학 타자를 뽑아놨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뽑아놓고 나니 스틸이다. 30타석만에 Peoria로 승격해서, ISO .200에 달하는 파워(9홈런), 생각보다 넓은 범위를 자랑하는 CF 수비, 15개의 도루까지 토털 패키지를 선보였다. 사이즈가 크지는 않지만, 모든 툴이 55 정도로 고르다. 대학 타자가 드래프트 되자마자 A 레벨 이상을 이렇게 멋지게 마친 적이 언제 있었나 찾아보니, 올스타 2루수가 있다 (…)


다만,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타자라, 리드오프 타입으로 키울 수는 없을 것이다(계속 올스타 2루수가 생각나는데, 기분 탓이다). 대학 1, 2학년 때 똑딱질 하던 시절에도 볼넷은 많지 않았고, 첫 시즌에 삼진은 비교적 잘 억제했으나(K% 19%) 레벨이 높아짐에 따라 K%가 25%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꽤 높다고 판단된다. 어쨌든 중심타자가 더 몸에 잘 맞는 것 같고, 앞으로도 이런 모습으로 성장했으면 한다.


- 2016: A 레벨에서 터진 타자를 Springfield로 승격시킨 전례가 많은 이상(Taveras, Adams, 또 올스타 2루수 등), Bader도 마찬가지로 Springfield에서 시즌을 시작할 확률이 높다(정말 RDS는 폭파를 시켜야 한다). Grichuk의 툴에서 파워를 덜어내고 컨택과 수비에 배분하면 딱 Bader인데, 이대로 성장하면 좀 더 보기 편한 Grichuk이 될 것이다. Projection은 Grichuk의 변형 버전, Marcell Ozuna, Marlon Byrd.



4. Tim Cooney (LHSP)

DOB: 1990/12/19, Bats: L, Throws: L, Ht 6’ 3”, Wt 195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계약금 $404K

2015 Teams: Memphis(AAA)/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5, lecter 3, skip 7, yuhars 4, 주인장 2위

Pre-2015 Ranking: 7위


(사진: MLB.com)


Comments

(주인장)

평가단 중에서 Cooney를 가장 높게 랭크했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메이저에서 자신을 증명해 보였기 때문이다. 이 녀석은 메이저에서 통한다.


첫 경기애서 85마일 정도에 형성되었던 패스트볼 구속도 이후의 등판에서는 90마일 전후로 회복되었다. 패스트볼 이외에도 체인지업/커브/슬라이더(커터)를 모두 스트라이크로 꽂을 수 있으며, 특히 체인지업의 완성도가 높아서 우타자에게 유난히 취약하지도 않다. 심지어 적은 샘플이지만 메이저에서는 리버스 스플릿을 기록하기도 했다. (vs L 304/400/364, vs R 219/284/404)


메이저에서는 8.3%의 평이한 SwStr%를 기록했는데, AAA에서도 10~11%의 헛스윙 비율을 기록했으므로 구속이 저하되지 않는 한 이보다 나빠지지는 않을 듯. 다만 플라이볼 성향이 좀 아쉬운데, 2015 시즌 메이저에서나 마이너에서나 30%대의 GB%를 기록한 바 있다. 다행히 홈런이 잘 안나오는 홈구장을 쓰고 있으므로 이러한 단점은 어느 정도 보완될 것이다.


강력한 구위는 없으나, 제구가 되는 다양한 구종을 보유하고 있고 우타자도 어느 정도 제압이 가능하므로, 4.0 ERA 정도의 4선발 이닝이터로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투수이다. 다만 패스트볼 구속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어야 하며, 여기서 2마일 정도 하락할 경우 배팅볼 투수로 전락할 것이다. 풀타임 선발로 기용하면 작년 Giants의 Chris Heston 정도 활약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로테이션에 당장 자리는 없지만 또 누군가 중간에 드러누울 테니 100%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최소 10회 이상의 선발 등판을 예상한다.


(lecter)

- Overall: Proximity 5 / Potential 2 / Production 3 / Position 3 / Pick 3 -> 61/100


- 2015: 데뷔전을 제외한 나머지 5경기는 29이닝 9BB/26K, 2HR으로 꽤 준수하다. K%는 비교적 빠르게 안정화되는 스탯이므로, Cooney는 메이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구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체인지업과 커브는 확실히 55는 되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우타자들을 어렵지 않게 처리했다. GB%가 37.9%로 낮으나, 샘플 사이즈가 작아서 유의미하지는 않으며, 레퍼토리 상 GB를 유도할 타입도 아니다. 맹장수술만 아니었으면 이 팀의 최종 승수가 100승이 아니라 102승이 되었을 것이고, 어쩌면 NLDS 2차전에서 Jaime 대신 깜짝 등판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다만, 패스트볼이 좀 걱정된다. Cooney는 6경기에서 평속 89.5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피안타율이 .339에 달한다. 패스트볼 평속이 87~88마일이었던 1, 5번째 경기에서는 제구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홈런을 잘 억제했는데, 공이 조금만 몰리면 높은 확률로 담장을 넘어갈 것이다. 훌륭한 커맨드, 평균 이상의 보조 피치, 뛰어난 머리 등에 비하면 확실히 패스트볼은 Cooney에게 약한 고리이다. Jamie의 하위 호환 냄새가 좀 난다.


- 2016: 선발 영입이 없는 현재로서는 5선발 확정이며, 누군가 영입이 되더라도 어디선가 누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당연히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Steamer는 64이닝 18BB/50K, FIP 4.00, 0.7WAR로 projection하는데, 합리적인 예상이다. 64이닝보다는 더 던질 것 같은데, Cooney가 많이 던지게 될수록 팀에게는 안 좋은 결과라는 것을 알아두자. Projection은 Jaime Garcia의 하위 버전, Wei-Yin Chen, Andrew Heaney.


(jdzinn)

-Outlook : Waino의 이탈 이후 spot starter로 기회를 받은 Cooney의 데뷔전은 완벽한 악몽이었다. 정신과 육체가 분리된 상태로 83마일 패스트볼을 사방팔방에 뿌린 것. 하지만 7월에 다시 기회가 왔을 때는 5GS 29이닝 21안타 8실점 9BB/29K 2.48 ERA로 밥값을 톡톡히 했다. 난데없는 맹장 수술로 시즌을 날리지 않았다면 9월에 더 많은 기회를 받고 유망주 자격을 상실했을 것이다. 


-Fastball : 주로 88-91에서 형성되는 포심. 커맨드가 곁들여진 90-92 레인지에선 의외의 도미넌스를 보여주지만 기복이 심해 기대치를 낮춰야겠다. 헛스윙을 전혀 유도하지 못하며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존에 욱여넣다 장타를 많이 맞는다. 그리고 인마는 컨디션에 기복이 많은 타입이다. 


-2nd Pitch : 세컨피치를 두고 말이 많았는데 81-83의 체인지업으로 굳어지는 분위기. 주로 우타자 전용 아웃피치로 던져 20.56%의 헛스윙을 끌어냈다. Cooney의 모든 공이 그렇지만 공격적으로 던지다 똥볼이 들어가 종종 장타를 맞는다. 존 바깥으로 더 확실하게 던져야 한다. 


-3rd Pitch : mid 70에서 형성되는 각도 큰 커브. 체인지업과 비슷한 비중으로 던지지만 카운트 잡기, 셋업 피치로 용도는 정반대다. Whiff%가 낮고 스윙 자체가 잘 나오지 않는데, 브레이크가 좋은 날엔 상대를 얼려버리지만 밋밋한 날엔 그냥 볼이다. 커리어 내내 기복이 심한 구질. 


-4th pitch : 체인지업과 같은 레인지의 슬라이더, 혹은 커터. 좌타자 상대로는 땅볼 유도, 우타자 상대로는 아웃피치 역할을 한다. 주로 좌타자 전용이다. 


-Overall : Gonzales, Lyons, Gast 등의 경쟁자들을 모두 추월한 Cooney의 위상은 드랩 이후 최고조에 올라 있다. 하지만 ‘가난한 자의 리교수’, ‘4개의 solid average pitch’, ‘2선발 업사이드’를 주장했던 입장에선 솔직히 아쉬운 감이 있다. Gonzales가 자멸하는 사이 뎁스 상단을 차지했을 뿐 업사이드를 찾아보긴 힘들었기 때문. 그 정도 퀄리티라면 steamer projection의 3.94 ERA가 합리적으로 보이는데 딱히 매력적인 숫자가 아니다. 물론 기대치의 문제다. 


Mike Leake가 영입됨으로써 Cooney는 6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 여전히 건강에 물음표가 많은 로테이션이라 낙담할 필요는 없다. Memphis에서 하던 대로만 하면 결국 15 GS 정도의 기회는 찾아올 듯. 확고한 세컨피치 없이 4가지 구질을 섞어 던지는 타입이므로 선발 기회가 왔을 때 검증을 완벽하게 끝내야 한다. 기존 류현진, Cliff Lee와의 comparison을 Gonzales의 그것으로 대체한다. 


-Projection : Jason Vargas, Chris Capuano, Randy Wolf



3. Luke Weaver (RHSP)

DOB: 1993/08/21, Bats: R, Throws: R, Ht 6’ 2”, Wt 170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27순위), 계약금 $2M

2015 Teams: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4, lecter 8, skip 2, yuhars 3, 주인장 3위

Pre-2015 Ranking: 8위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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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배경: 2015년 1라운드로 뽑힌 Weaver는 올해 A+레벨에서 105.1이닝 동안 K/9 7.52, BB/9 1.62, ERA 1.62를 기록하면서 지명 당시의 우려를 불식 시키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 장점: 얇은 체형답지 않게 평균 92~94마일 최고 97마일이 나오는 빠른 볼을 가지고 있다. +급 체인지업과 +급 컨트롤/커멘드, 좋은 pitchability를 가진 Weaver는 이를 통하여 A+레벨을 씹어 먹었으며, BB/9이 1.62밖에 안될 정도로 좋은 제구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AA레벨급이자 타자 친화적인 AFL에서도 19.1이닝 동안 BB/9 1.86을 기록하면서 다시 한 번 좋은 제구력과 커멘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고, 적은 표본 이지만 K/9또한 8.38로 늘어나는 모습을 통하여 삼진을 잡는 능력 또한 나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 단점: 부상 우려가 있는 투구폼, 얇은 체형 등으로 인하여 내구성이 걱정되며, 구속이 부족하진 않지만 드넓은 RDS를 벗어나 짧게나마 AFL에서 뛰면서 급격히 늘어난 HR/9를(0.17->1.40) 감안해 본다면 상위 리그에서 Weaver의 구위가 통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 종합: 올해 Weaver가 보여준 모습은 분명 지명당시의 우려를 떨쳐버리는 좋은 활약임에는 분명하다. 스터프 또한 최고 97마일이 나오는 속구와 플러스급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하여 좋은 pitchability를 활용하는 능력은 메이저에서도 선발로 뛸만한 자질이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하지만 AFL에서 나타난 HR/9의 수치는 Weaver에 대한 우려를 잘 나타내 보여준다고 생각하며, RDS를 벗어난 Weaver가 피장타를 얼마만큼 억제할 수 있느냐에 따라 Weaver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 비교대상: Loshe와 비슷한 유형의 미드로테이션 선발


(주인장)

작년에 Weaver의 영상을 자세히 본 뒤에는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으나, 올해 Palm Beach에서 105.1이닝을 던지며 7.52 K/9, 1.62 BB/9, 1.62 ERA, 2.28 FIP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이후 AFL에 가서도 19.1이닝에 나와 8.38 K/9, 1.86 BB/9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실적은 실적이다. 인정할 수밖에 없다.


올해 Weaver의 투구 영상을 다시 살펴보았는데, 다소의 투구폼 수정이 있었던 것 같다. 좀 더 Drop-and-Drive 액션이 추가되어 몸 전체의 무게중심이 내려갔으며, 암슬롯도 내려가서 쓰리쿼터 각도가 되었다. 글러브와 팔꿈치의 높이가 다소 내려간 것은 긍정적이나, 발을 딛는 위치가 3루쪽으로 이동하여 이전보다 좀 더 across-the-body 딜리버리가 되었다. 전체적으로 좋은 변화인지는 잘 모르겠고, 내구성 면에서는 오히려 더 안 좋아진 게 아닌가 싶은데(주인장의 취향이 아니라는 것 하나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어쨌든 구속도 90마일대 중반으로 다시 올라왔고 제구력도 시즌 내내 우수했으니 일단 퍼포먼스 면에서는 합격점이다.


이정도 구속과 구위, 우수한 체인지업에 제구까지 갖춘 투수는 어차피 A볼 타자들의 적수가 아니었을 것이다. AA로 승격되면 선발투수로서 본격적인 테스트가 될 것 같다. 낮은 각도의 딜리버리와 다소의 플라이볼 성향(올해 FSL에서 41.6%의 GB% 기록)은 좌타자의 장타에 취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는데, 이를 체인지업으로 얼마나 상쇄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당연히 선발로 성공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아니다 싶으면 잽싸게 불펜으로 옮겨서 최대한 빨리 메이저에서 써먹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jdzinn)

-Outlook : right-arm tightness로 EST에서 시즌을 시작할 때만 해도 ‘역시 망픽’이란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복귀 후 A+볼을 지속적으로 파운딩, 여름부턴 아예 실점하지 않는 수준(7월 이후 66이닝 6실점 )에 이르렀다. Jim Callis 선정 AFL 유망주 17위. 


-Fastball : 평균 92-95, 맥스 97의 포심. AFL에서도 평균 93.7마일을 찍으며 드랩 직전 떨어졌던 구속을 완전히 회복했다. 기대 이상의 스터프를 구석구석 잘 찔러 넣는다. 다만, 한복판에 던지기도 서슴지 않는 데다 플라이볼 성향이라 종종 아찔한 장면을 연출한다. A+볼에선 RDS와 FSL의 가호를 받았으나 상위레벨에서 반드시 피홈런 이슈가 있을 것. AFL 19이닝 동안 3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볼넷을 더 내주는 한이 있어도 세심하게 좌우 플레이트를 활용해야 한다. 55/65


-2nd Pitch : 82-85 체인지업. 아직 덜 다듬어졌고 다소 급하다. 구위보단 패스트볼과 동일한 암슬롯, 암스피드에서 파생되는 디셉션이 강점. 땅바닥에 처박히는 한이 있어도 존에 행잉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Wacha, Gonzales의 좋을 때 스터프엔 미치지 못하나 걔들의 지금보단 낫다. 50/60


-3rd Pitch : 브레이킹볼은 여전히 발전이 요원하다. 새로운 그립의 슬라이더를 던지지만 브레이크가 허접해 아웃피치론 쓸모가 없다. 기본적으로 컨트롤에 자신 있는 놈이라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공격적으로 찔러 넣을 줄은 안다. 40/45


-Overall : 작년에 Weaver를 극딜했던 필자는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inverted-W와 호쾌한 암스윙, 심하게 왜소한 슬렌더 타입의 프레임은 아무리 봐도 위험한 조합이다. 구속이 줄어들 경우 플라이볼 성향과 브레이킹볼 부재가 단숨에 스탯에 반영될 것이며 공격적인 어프로치마저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설사 이 문제를 벌크업으로 해결한다 해도 메커닉에 내재된 내구성 리스크만은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 A+볼에서의 트랙레코드와 AFL 퍼포먼스 또한 외면할 수 없는 게 사실. 특히 패스트볼 구위와 안정된 커맨드, Reyes와 극도로 대비되는 피처빌리티는 당초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었다. 명단장님의 연이은 헛발질 이후 Weaver가 로테이션에 공헌할 거란 bold prediction이 나오는데 이거 절대 빈말이 아니다. 마이너에 오래 숙성시킬 필요가 없는 타입이라 AA볼에서 10경기 정도만 검증하면 조육삼처럼 써먹을 수 있을 것. 


다만, 필자가 보기에 인마는 천상 클로저 감이다. 사이즈, 메커닉, 써드피치 문제 때문에 선발로는 이닝 이팅에 기복이 있을 high floor 타입의 4선발. 반면 최대 구속으로 짧은 이닝을 책임진다면 이미 갖춰진 투피치에 패스트볼 구위마저 한계까지 뽑아먹을 수 있다. 볼질을 안 하니 안정적이고 4차원 캐릭터라 멘탈리티도 잘 어울린다. 비유하자면 Edward Mujica의 구위 좋은 버전. 마침 팜에 클로저 감이 전무한 데다 Rosie마저 선발로 돌릴 수 있으니 금상첨화 아닌가. 구단에서 좀 전향적으로 검토해봤으면 한다. 


-Projection : Edward Mujica, Tyler Clippard, Joaquin Benoit



2. Jack Flaherty (RHSP)

DOB: 1995/10/15, Bats: R, Throws: R, Ht 6’ 4”, Wt 205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4순위), 계약금 $1.84M

2015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3, lecter 2, skip 3, yuhars 2, 주인장 4위

Pre-2015 Ranking: 5위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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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배경: 2M이라는 높은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Flaherty는 비록 기대한 것처럼 구속이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A레벨에서 95이닝 동안 K/9 9.19, BB/9 2.94, ERA 2.84라는 좋은 성적을 보이며 투수로서 많은 발전을 이끌어 내었다.


- 장점: 비록 90~92마일의 속구를 가지고 있지만 102이닝 동안 단 두 개의 홈런만을 허용한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으며, +급 제구력과 좋은 pitchability를 활용하여 타자를 상대할 줄 아는 선수이다. 그리고 ++급 포텐셜의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으며, 6이닝 12K 브레이크 아웃은 분명 이 체인지업이 +피치로 발전하면서 만들어낸 결과물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짧은 영상으로나마 체인지업을 확인한 결과 필자의 눈에는 Flaherty의 체인지업이 플러스급 무브먼트로 보였다. 뿐만 아니라 시즌 막바지에 들어와서는 이닝을 먹을 줄 아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닝이터의 자질 또한 보여주고 있으며, 아직 어린 나이, 좋은 운동능력과 사이즈 그리고 트윗 등에서 간간히 들어나는 강한 목표의식과 투쟁심은 아직 충분히 더 발전할 여지를 남겨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 단점: 좋은 사이즈와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90~92라는 구속으로 인하여 성장에 한계가 있으며, 이쯤 되면 비약적인 구속의 발전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 때문에 아무리 좋은 제구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빠른 볼의 평속이 92마일이 넘지 않는 이상 2선발 급으로 발전하기는 아주 어려울 것이라고 보여 진다. 뿐만 아니라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하여 2달가량 결장하였고 데드암 증세를 보인 것으로 보아 건강하게 풀타임을 뛸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존재하며, 더욱 나쁘게 본다면 떨어지는 구속으로 인하여 지금껏 매년 카즈 팜에서 생산되었던 무수한 A레벨 에이스 투수들처럼 여기에서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끝나게 될 가능성도 있다. 


- 종합: 지난번에 블로그에서 언급했다시피 올해 Flaherty의 발전 과정을 보면 애매모호한 투수 -> 삼진을 잡을줄 아는 투수 -> 이닝을 먹을 줄 아는 투수로 발전해 왔음을 알 수 있으며, Flaherty의 짧은 투수 경력을 생각해 본다면 이는 굉장히 빠른 발전 속도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비록 구속은 느리나 피홈런율에서 보이듯이 충분히 홈런을 억제할만한 구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다가 좋은 pitchability와 +급 커멘드를 생각해 본다면 투심이나 싱커 등의 변형 패스트 볼로 부족한 구속을 메우는 방향을 생각해 볼만하다. 그리고 사이즈나 좋은 운동 능력 등을 감안 한다면 비약적인 구속 상승의 여지는 적을지 몰라도 2마일 정도의 구속 업의 여지는 남아 있으며, 비록 Flaherty의 구속이 입단 당시의 기대처럼 오르지 못하더라도 올해 Flaherty가 보여준 가능성은 구속이 없어도 충분히 풀타임 메이저리그 선발로서 뛸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 비교대상: 200이닝을 먹는 버전의 Kyle Gibson 


(주인장)

Flaherty가 19세의 나이로 Peoria에서 보여 준 성적(95이닝, 9.19 K/9, 2.94 BB/9, 2.84 ERA, 2.83 FIP)은 나무랄 데 없는 것이었다. 다만 구속이 90-93 정도로 형성되어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고 있는 점이 아쉽다. 게다가 브레이킹볼의 움직임도 스카우트들의 기대만큼은 아니라는 평가이다. 아직도 20세가 되지 않았으니 추가 향상의 가능성이 남아 있지 않을까?


구단은 시즌 종료 후 그를 인스트럭션 리그에도 보내지 않고 휴식을 주었다. 시즌 초반 데드암으로 2개월을 쉬었는데 심각한 부상이어서라기보다는 예방 차원의 조치였다고 한다. (물론 진실은 모른다;;;) 앞으로도 워크로드를 천천히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의 대부분은 아마도 FSL에서 보내게 될 것이다.


랭킹을 매기면서 Weaver와 Flaherty의 순위를 정하는 것이 꽤 어려웠다. 안정적인 딜리버리와 나이, 우월한 프레임, 4-pitch 레퍼토리 등에서 Flaherty가 더 매력적이었으나, 결국은 좀 더 상위 레벨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Weaver를 골랐다. 아직도 Flaherty를 올릴 걸 그랬나 싶은 아쉬움이 있을 만큼, 개인적으로 기대가 큰 유망주이다.



1. Alex Reyes (RHSP)

DOB: 1994/08/29, Bats: R, Throws: R, Ht 6’ 3”, Wt 185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2), 계약금 $950K

2015 Teams: Palm Beach(A+)/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만장일치 1위

Pre-2015 Ranking: 2위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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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배경: 작년에 팜 내부 슬리퍼 유망주로 뽑히던 선수들 중 유일하게 터진 유망주이자 가장 크게 터진 Reyes는 올해 A+, AA리그를 거치면서 98.1이닝 동안 148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리그를 초토화 시켰고, 이로 인하여 Glasnow, Giolito, Urias 등과 함께 전미에서 손꼽히는 투수 유망주들 중 한 명으로 떠오를 수 있었다.


- 장점: 6-3이라는 좋은 사이즈를 가진 Reyes는 100마일을 넘나드는 ++등급의 빠른 볼과 환상적인 브레이킹을 가진 ++등급의 커브, 80마일 후반대의 +등급 포텐셜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괴물이며, Reyes는 이런 무지막지한 구질들을 조합하여 A+, AA레벨을 초토화 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실전에서도 이 구질들의 위력을 충분히 증명해 보였다. 특히 Reyes가 A+, AA에서 기록한 K/9 13.50은 마이너 라이벌인 Glasnow나 Giolito뿐만 아니라 당대 최고의 투수인 Kershaw 조차도 마이너에서 찍어본 적이 없는 기록이며, 삼진 머신인 Scherzer조차도 A+에서 치솟았던 삼진률이 AA에선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Reyes는 그런 모습이 전혀 없었다는 점만 봐도 Reyes의 삼진 잡는 능력 하나 만큼은 진짜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올해 마이너에서 101.1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개의 홈런만을 허용함과 동시에 피안타율 또한 .197을 기록하면서 삼진만 잘 잡는 투수가 아니라 구위 또한 대단한 선수임을 증명해 보였다.


- 단점: 사이즈와 구위, 구질 빼고는 모조리 다 함량 미달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기록한 BB/9이 4.50대로 제구가 망 인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며 pitchability가 부족해서 탈 마이너급 구질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이닝 80구를 넘기는 건 다반사다. 뿐만 아니라 주자가 출루하면 스스로 벌벌 떨면서 제구가 망가지고 폭투를 던지는 장면 또한 자주 볼 수 있으며, 이미 징계를 받은 적이 있던 마리화나를 다시 한 번 피면서 멘탈 또한 그다지 좋지 않다는 걸 증명해 보였다. 마리화나 한두 번 하는 게 뭐가 문제인가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다른 종목의 문제아인 Balotelli 또한 인터뷰에서 만큼은 좋은 프로의식과 성숙함을 보였음을 본다면, 결국 그 선수의 멘탈을 증명하는 건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고 볼 수 있으며, Reyes는 같은 실수를 두 번이나 반복하면서 멘탈에 큰 의문을 안겨줬다고 할 수 있다. 즉 쉽게 정리하자면 하드웨어는 탈 마이너 급이지만 소프트웨어는 아직 마이너 수준도 안되는 중고딩 수준 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종합: Reyes는 단점만 나열하고 보면 그야말로 수준미달의 선수이지만 그가 가진 장점은 이러한 단점을 다 덮고도 넘칠 만큼 크다. 아마 가능성의 크기만 본다면 Miller나 C-Mart를 넘어 Rick Ankiel과 비견되는 수준의 선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며, 재능만 가지고 야구하는 선수답게 각 레벨에서 벽을 느끼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다. 하지만 무수히 재능들이 모인 메이저 리그는 단순히 재능만 가지고 성공 할 수 있는 무대가 아니며, 내년에도 하드웨어만 믿고 지금 수준의 소프트웨어에서 머문다면 재능만 믿고 야구하다가 사라진 수많은 유망주들 중 하나로 남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 선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Reyes는 여전히 어린 나이이고 어리다는 것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고 부족한 점을 발전시켜나갈 시간이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다음 시즌의 Reyes는 두 번 당하는 인간은 세 번도 당한다는 법칙을 증명하면서 실망감을 안겨줄 것인가? 아니면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완 파이어볼러의 로망을 보여줄 것인가? 다음 시즌 Reyes가 보여줄 모습이 사뭇 궁금해진다.


- 비교대상: 최상은 매년 삼진왕을 다투는 Scherzer나 Yu Darvish 유형의 에이스


(주인장)

이 녀석에 대해서는 그다지 할 말이 없다. 솔직히 굳이 코멘트가 필요한가 싶다. 아마 모든 유망주 전문가들의 리스트에서 MLB 전체 TOP 20 이내에 랭크될 것이다. (BP 리스트에서 전체 10위에 올랐다) 지난 20년간 이 팀 팜 시스템이 가졌던 투수 유망주 중 Rick Ankiel과 Shelby Miller의 대를 잇는, 진짜배기 엘리트 투수 유망주이다.


100마일을 우습게 찍는 엄청난 포심과 위력적인 12-6 해머 커브, 평균 이상의 체인지업을 갖춘 Reyes는 여기에 CMart로부터 전수받은 투심까지 장착하여 더욱 위력적인 레퍼토리를 보유하게 되었다. 다소의 across-the-body 딜리버리(아마도 제구 불안의 근본적인 원인일 것이다)가 눈에 거슬리나 어쨌든 딜리버리 자체의 일관성은 경기 내내 잘 유지된다.


마리화나를 피우다 적발되는 바람에 50게임 출장 정지를 먹었는데, 골때리게도 AFL 게임수가 반영되어 실제 출장 정지 게임수는 40게임이라고 한다. 이미 Taveras를 음주 교통사고로 잃은 구단으로서는 이런 문제를 가볍게 여겨서는 절대 안될 것이다. 참고로, 세 번째 적발되면 100게임 출장정지인데, 100게임이 문제가 아니라 아예 선수생명 자체가 위태롭게 될 공산이 크다. Reyes도 이미 21살이다.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닌 것이다. 인간적으로도 좀 더 성숙해서 오랫동안 에이스로 훌륭한 활약을 해 주길 기대해 본다.



TO BE CONTINUED....


즐거운 설 연휴 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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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dzinn 2016.02.05 22: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Bader - 저는 인마가 안 보입니다. 보통 자료 깔아놓고 보면 '아, 여기구나' 싶은 포인트가 있는데 얘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어버버거리다 대충 '이쯤?'하고 랭크했구요. 드랩 때부터 줄곧 좋은 느낌이었지만 내년 스캠에서 보기 전까진 계속 안 보일 듯합니다. 다만, 컴패리즌은 헌터 펜스 딱 한 놈이 명확하게 보이는데 홈런파워가 거까진 못 가겠죠. 사실 Hunter Pence도 아직까지 잘 안 보이는데, 뭔가 제가 되게 어려워하는 타입인 듯합니다ㅎㅎ

    Cooney - 원래 9위에 랭크했다가 쥔장님과 동일한 이유로 마지막에 끌어 올렸습니다. 현재 팀에서 가장 중요한 뎁스니까 개인적인 낙담(?)과는 별개로...

    Weaver - Red Baron도 클로저로 밀고 있더군요. 여름에 올라와서 Rosie처럼 불펜에 눌러 앉았으면 좋겠습니다. 선발로는 발에 채이는 실링이지만 클로저론 대성할 자질이 있다 봅니다. 누가 장기부상으로 뻗지 않는 이상에야 레예스 자리 비워두기도 빠듯하구요.

    Flaherty - 투수 중엔 얘가 안 보입니다ㅎㅎ

    Reyes - 저도 12-6커브 빠인지라 무조건 빨아줍니다ㅋ 피처빌리티가 너무 후잡해서 브레이크아웃까지 족히 3년은 걸릴 듯해요. 그럭저럭 써먹다가 '에이 좀 아쉽다' 싶을 때 노예계약 맺는 전략이 유효한 타입으로 보입니다.

  2. BlogIcon skip55 2016.02.06 18: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국은 설이군요, 즐거운 명절 되시길 기원합니다.

    Sierra: 임마는 수비는 암만 내부평가가 후하다지만 립 서비스의 급(?)이 다르더군요. 하나같이 리그 내에서 최고 수비수 중 하나, 내가 지금까지 봐온 동 나이 때 선수들 중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님, 뭐 이런 식으로 나오더라구요. 타구 판단이나 순간적인 센스 등의 타고난 부분까지도 극찬 또 극찬입니다. Speed는 내외부 할 거 없이 60-65선으로 나오고 있고. 투수들 밀어주기로 작정하지 않았다면 망설임 없이 5-7위 정도에 배치시켰을 거에요. Sosa는 12년 IFA 시장에 나왔을 때부터 tool에 대한 말들이 많았죠. 냉정하게 average tools 한계를 prime position으로 메꾸는 셈인데, 롱런 여부도 여부지만 역시 풀시즌 밑 레벨 감안하면 성적에 비해 낮게 평가잡을 수 밖에 없었네요. 이런 캐릭터들에게 필연적으로 따라붙는 high BA, maturity 같은 말도 여러번 보이던데 말입니다, 가끔 보면 무슨 포지션/특징별 스카우팅 리포트 작성 공식 같은게 있나 싶기도.

    Tilson: 저는 뭐 갑자기 .340 이리 타율을 찍는다면 모를까 BB%에 향상이 보여지기 전 까진 저평가 하기로 작정했습니다, 워낙 제 선호도와 상반되는지라.

    Weaver: CMART 여름 부상과 거의 비슷한 케이스였다죠. 좋은 투수지만 이정도 레벨의 투수를 NO.2로 올리려니 살짝 거시기 하더군요. 이른 불펜 전향은 아마 어느정도 임마를 팔로잉한 사람들 중 대다수가 동의할 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팀은 생각에 ㅅ자도 안하고 있을 겁니다, 그럴리가 없지요.

    Flaherty: 상황이 어떻건 구속이 조금이라도 올라야 으으 쿨럭...

    • BlogIcon ㅇstyles 2016.02.07 16:52 Address Modify/Delete

      설날에 새해복 많으받으시구요 이제 유망주 랭킹에서 기대하는 honorable mention이 남았군요 베이더는 잘될거같은데 묘하게 한계가 보입니다 디아즈는 명단장님 이상한 무브로 피해를 보고 틸슨은 반대로 꿀같아요 쿠니는 포텐이런건 갠적으로 모르겠습니다 아재 취급 받기시작하는 나이인데요 ㅋㅋ 그냥 건강하게 땜빵으로 원래 마곤이에게 기대한걸 애가 해주길 바랍니다 나머지 탑투망주 셋은 잘해주기만 바랍니다

  3. BlogIcon skip55 2016.02.06 18: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진짜 간만에 잠깐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GCL에 두 영건 말고 또 100mph 찍은 투수가 있다던데 누군질 모르겠네요.

    Price가 보스턴과 계약 한 뒤 우리쪽에 매치시킬 기회가 오질 않았다고 합니다, 뭐 별로 중요한건 아닙니다만. 매치시킬 수도 없었을테구요, 아마.

    Mo는 불펜투수들이 '대거' 2-3년 딜을 따내기 시작하는 상황이 다소 놀라운 모양입니다. 어련하시겠습니까.

    Mo의 입에서 Diaz와 Tilson이 나오는군요, 후자도 이런저런 아다리가 맞으면 9월에 데뷔할 수 있을 듯.

    Rosie 선발 복귀는 이제 본인도 예전만큼 의지가 강한 것 같지도 않고, 팀은 뭐...

    • BlogIcon jdzinn 2016.02.07 00: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는 올해 그리척 건강이 심히 걱정됩니다. 탈장이 피지컬, 운동능력에 치명적이라 다른 부위까지 여파가 미칠 수 있어서요. 안 그래도 피지컬, 파워로 야구하는 데다 팔꿈치마저 안 좋은 그리척에겐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 봅니다. 그나마 나이가 젊어서 다행이긴 한데 굉장히 찝찝해요. 2옵션 팸도 원조 유리니까 중견수 공백이 언제 생겨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전 오히려 틸슨이 9월에나 올라온다면 놀랄 것 같아요.

      디아즈야 언제든 가능할 텐데 GG 옵션이 남았던가요? 옵션 소진됐으면 디아즈가 스캠에서 20홈런 쳐도 GG 쓰지 않을지. 코, 녹즙, 이즐리, 뢉좀비도 아까워서 못 버리는 단장이니 뭐...-_-

    • lecter 2016.02.08 13:09 Address Modify/Delete

      저도 그리척 건강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일단 내츄럴 CF가 아닌데 CF 주전인 것부터가 썩 맘에 안 듭니다. 그래서 오프시즌에 헤이워드/세페/업튼 등의 빅네임이 아니더라도 픽 안 잃고 여러모로 견실한 스판을 영입하면 어떨까 생각했었는데, 이름이 정말 단 한번도 안나오더군요 ㅋㅋㅋ

  4. H 2016.02.07 18: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세상일이 바빠서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유망주 리스트가 거의 다 올라와있군요 ㅎㅎ

    필진분들 덕분에 고생 안 하고 좋은 정보 캐치해 갑니다..

    쭉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Diaz가 로테이셔널 히팅으로 ISO 3할 가까이 찍었다는 소식에 옛날에 저걸 AFL이 아니라 ML에서 했던 친구가 있었더랬지...아, 옛날이여! 했고....
    Reyes도 업사이드만 보면 솔직히 Ankiel보다 더 대단한 거 같은데 상위호환이라는 Giolito는 대체 뭐하는 놈인가...싶었네요..

  5. zola 2016.02.07 21: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처음부터 끝까지 잘 정리된 유망주 레포트 보면서 느끼는 건 1위 유망주 말고는 참 실링 높은 애들 안 보인다... 네요. 물론 플로어 자체들은 다들 높아서 팀에 어떻게든 공헌할 선수는 상당히 많을 거로 봅니다만 포텐셜이 넘쳐나는 컵스와 벅스 사이에서 이 친구들 가지고 향후에 경쟁이 될까 싶기도 하고 중남미나 쿠바, 아시아 유망주에 돈을 한 번 쏟아부을 때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그리고 베이더는 보이는 스탯이나 루키치고 많은 나이나 약간은 어정쩡한 평균 이상의 툴들이 위에도 나와있다시피 램지가 생각나는건 어쩔수 없네요. 그래도 3라운드에 램지를 뽑았다고 생각하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괜찮은 것이니...

  6. lecter 2016.02.08 13: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 Bader: 얘 열심히 하는 건 알겠는데 BQ는 좀 어떤 편인가요? 아주 특출난 툴이 없이 고르게 평균 이상인 툴을 가지고 있으면 그 구슬들은 꿰는 건 머리/뇌라고 보는데요. 여기서 또 한번 올스타 2루수가 등장합니다 (...)

    - Cooney: 한마디 덧붙일 게 정말 없네요 ㅋㅋ

    - Weaver: 제가 제일 낫게 매겼는데요. 실적이 좋긴 한데 FSL 성적이라 선입견을 좀 가지고 봤습니다. 빠르게 불펜으로 써먹는다에는 동의하는데, 로지와 관계가 있을 것 같진 않네요 ㅋㅋ 전 로지 선발 전환 가능성은 "0%"로 생각합니다. 트레이드가 훨씬 가능성이 크고...

    - Flaherty: 좀 심심하긴 한데 그래도 19살 짜리가 저 성적을 거뒀으니...시간은 많으니 기다려 봐야죠.

    - Reyes: 몇년 전만 하더라도 대가가 맞으면 바로 팔자고 우렁차게 주장했을 텐데, 이제는 매물도 없을 거고 있더라도 대가가 맞을리가 없으니, 커맨드가 아무리 안잡혀도 그냥 안고 죽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_-;

    • yuhars 2016.02.09 16:09 Address Modify/Delete

      프로에서 월별 스플릿만 보더라도 똑딱이에서 붕붕이로 가는걸 보면 무턱대고 휘두르는 웡보다는 머리가 있지 않을까요? ㅎㅎ 뭐 까봐야 알겠지만요. ㅋㅋㅋ

  7. yuhars 2016.02.09 16: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봤습니다. 다들 설 명절 잘 보내시고 있을거라고 믿고 늦었지만 새해 복들 많이 받으세요. ㅎㅎ

    베이더는 갠적으로 좀 높게 평가하고 있긴 합니다. 본문에도 적어놨듯이 베이더의 발전속도는 무시무시 하거든요. 다만 몇번 못 본 스윙에서 뭔가 파워 히터와 같은 느낌이 안보이던데 지금 상태에서는 20홈런이 한계가 아닐까 하네요.

    쿠니는 메이저에서 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일단 맹장염으로 남은 시즌을 다 날렸다는게 참...-_-; 뭐 레예스가 헛짓한 관계로 기회는 많이 돌아오겠지만요.

    위버는 피홈런을 얼마나 줄일수 있느냐가 관권이 되지 않을까요? ㅎ

    플래허티는 저도 그림이 잘 안그려 집니다. 아직은 흰도화지에 점하나만 찍은 선수 같아요. 뭐 이걸 좋게 본다면 그만큼 그릴게 많이 남아서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겠고 나쁘게 본다면 아직 한참 남은데다가 낙서가 될지 그림이 될지 모른다는거겠죠.

    레예스는 사실 지오리토랑 비교해도 빠른볼의 구위나 브레이킹볼의 위력이 떨어진다고 보진 않습니다. 다만 사이즈, 멘탈, 제구력의 차이가 워낙 크니 문제겠지요. 만약 이 넘이 제구가 잡히고 멘탈만 안정화 시킨다면 지오리토에게 꿀릴게 뭐가 있냐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된다고 봅니다만 그럴리는 없겠죠.ㅋㅋ 사실 지오리토는 마이너 실적에 비해 어느정도 과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거든요. 암튼 제가 봤을땐 레예스가 제구가 잡히면 구위가 망가지던가 아니면 멘탈쪽에서 터지는 모습을 보일거라고 보기 땀시 좋은 상대가 있다면 베잇으로 써도 좋다고 봅니다.

  8. S.P 2016.02.11 23: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Cardinals Prepared To Exceed International Bonus Pool
    벤 베들러의 기사 타이틀입니다. 보고 믿기지가 않으실테니 친절히 링크도...
    http://www.baseballamerica.com/international/cardinals-prepared-exceed-international-bonus-pool/
    대충 읽어봤는데 해킹 징계 때문에 드래프트에 타격이 있을테니 국제계약 시장에서 돈을 좀 쓸거다...뭐 이런 거네요. 간만에 기분이 좋은 소식입니다. 제발...

    • BlogIcon jdzinn 2016.02.12 00: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Mo와 Dewitt이 지속적으로 투자 의향을 드러냈는데 두루뭉술했던 예전 화법과 확실히 다른 뉘앙스긴 했죠. 해서 얼마 전 굴드 챗에서도 관련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는 듯 아주 단정적인 어조로 컨펌해주더군요. 내부 방침은 일찌감치 정했졌던 모양입니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투자할 거냔 질문에 또 뻔한 소리로 어물쩡 넘어간 걸로 보아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싹쓸이를 시도하거나 100% 페널티를 감수하는 건 언감생심이고, 솔직히 저는 탑티어 비딩워에 참여할 거란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준척급, 가성비에 집중해 3~4M쯤 초과지출하면 최선이지 않을까요? 너무 부정적인 것 같지만 그동안 보여준 게 있으니 이 이상은 상상키 힘드네요. 잘 돌아간다 싶으면 손도 안 대는 양반인데 그동안 국제계약에서 인풋 대비 아웃풋이 좋았던 것도 있구요.

    • BlogIcon S.P 2016.02.12 01:19 Address Modify/Delete

      탑 티어 비딩 워에 참여한다 한들 승리할거라는 생각도 딱히 안드네요;; 비딩싸움에서 너무 물을 먹으니 원. 말씀하신대로 가성비 선수들에 집중하는 방향일거라는데에 동의는 하는데, 느낌상 셔플픽 하나 휴스턴에게 줄 거 같은데 그 정도 픽의 샤이닝 보너스급 선수는 데려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 BlogIcon jdzinn 2016.02.12 03: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네, 저도 1라 후반~서플픽 정도의 계약금에 해당하는 선수 2명 잡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평소 잘 공략하던 가성비에도 약간 더 투자하면 총 4M쯤 초과지출하게 될 텐데요. 이 정도만 해도 감지덕지이고, 그마저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참 그렇습니다. 그래도 한때는 와그너 마테오에게 3M 넘게 부을 뻔했고, 미구엘 사노와 소소하게 링크도 떴던 팀인데 말이죠. 국제계약에 1~4M쯤 더 쓰는 게 뉴스가 되는 팀은 우리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BlogIcon jdzinn 2016.02.12 04: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굴드 얘기 한 김에 푸념 좀 보태겠습니다. 챗에서 누가 '당신 최고의 writer로 인정하고 리스펙트하지만 매사에 너무 구단을 변호하는 거 아님?'이라고 물었더군요. 저도 늘 같은 생각이었는데, 가끔 이 양반이 저널리스트인지 구단 대변인인지 헷갈리곤 합니다. 필력, 정보, 깊이는 한참 떨어져도 지난 2~3년 간 정론직필이었던 사람은 Bernie밖에 없었던 듯해요. 명색이 전국구 비트라이터인데 필요할 땐 좀 쓴소리도 하면서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해줬음 합니다.

      아, 당연히 위의 질문엔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하더군요ㅎㅎ

    • BlogIcon S.P 2016.02.12 11:12 Address Modify/Delete

      역시 사람의 생각은 그리 다르지 않군요...
      다른 시각에서 보면, 연말에 세상을 떠난 Joe Strauss와 일종의 역할분담(?)을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칠게 싸워주는 양반이 있으면 대변인도 있어야 하니까요. 근데 이제는 그 몫도 어느정도 맡아줘야 하지 싶습니다. 지금의 필진을 보면 Goold 이외엔 사실 무게감이 떨어져서 말이죠...

    • lecter 2016.02.13 10:41 Address Modify/Delete

      셋이 다 있을 때에는 적절하게 역할 분담이 되었는데, 정말 갑자기 혼자만 남게 되어서 역할 설정이 좀 애매한 면이 있죠. Hochman이 좀 내뱉는 스타일인 거 같지만 아직은 무게감이 떨어지구요. 게다가 BBWAA 회장까지 맡았으니;; 근데 Goold는 애초에 스타일이 straight한지라 쓴소리를 해도 그렇게 세게 하지는 못할 거 같습니다 ㅋㅋ

  9. BlogIcon 듬뿍이 2016.02.13 02: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벌리는 근데 어떻게 되가고 있는걸까요? 이대로 은퇴인가요??

  10. lecter 2016.02.13 10: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해적떼가 투수 긁어모으는 스타일이 정말 좋습니다. 삼성으로 오긴 했지만 Webster에, 이번에는 Luebke, O'flaherty 등의 적절하게 실링 있는 투수들을 잘 데려오네요.

  11. lecter 2016.02.13 15: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http://www.stltoday.com/sports/baseball/professional/hochman-new-cardinal-s-walk-up-song-is-awesome/article_ac1951c4-f0db-5ffd-b289-cbdade9751a5.html

    STL PD에 넥스트 노래 유튜브 링크가 걸리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ㅋㅋ

    • 체육복소녀 2016.02.13 23:23 Address Modify/Delete

      아 그러보니 오승환선수 삼성있을때 등장송이었죠? 한국선수가 카즈 유니폼 입는것도 아직 안믿기는데, 부시스타디움에 퍼지는 마왕님 곡, 진짜 끝내줄듯합니다!

    • BlogIcon jdzinn 2016.02.13 23: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생소한 영입이라 그런지 의외로 기사가 많이 나네요. 등장송은 라젠카 말고 다른 걸로 고른답니다.

      벌리는 별다른 소식이 없는데요. 딱 잘라 은퇴선언하지 않았으니 시즌 중 알바 뛸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겠네요. 마 까보면 알겠죠ㅎ

  12. BlogIcon Gilee 2016.02.14 16: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설명이 굉장하네요. 우수블로그 탐방 왔다가 전문지식에 혀를 내두르고 갑니다:)

오늘은 10위부터 6위까지 달려 본다.


10. Junior Fernandez (RHSP)

DOB: 1997/03/02, Bats: R, Throws: R, Ht 6’ 1”, Wt 190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4), 계약금 $400K

2015 Teams: GCL(R)/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0위, lecter 15위, skip 4위, yuhars 10위, 주인장 14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Brian Walton of TCN)


Comments

(skip)

Scouting: 가장 좋아하는 카드 중 하나. CMART와 거의 흡사한 체형이다. 시즌 전과 중후반의 허벅지 두께 차이가 눈에 들어온다. 웨이트 열심히 시킨 듯. 안그래도 BA쪽 말을 들어보면 10-15 lbs정도 증량이 있던 모양이다. 체구에 비해 팔도 길고 손도 큼지막한 편. 아쉽게도 mechanic에 문제가 있다는 평이다. 상하체 모두 계속 교정작업을 거치는 중이며, 그 중 짧은 arm action에 따른 늦은 타이밍, 하체 힘을 온전히 사용하지 못하는 점 등이 특히 중점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갈 길이 멀어 보이지만 다행히 이 팀의 low level pitching instructor들은 소리소문 없이 꽤나 유능한 양반들이다.

 

Fourseam은 90mph 중반에서 놀며, 간간히 100mph까지 찍는다. 다만 위에서 거론된 mechanic 문제 때문에 매 경기 마다, 심지어 매 이닝 마다 구속이 널을 뛰는데, 95-96, 91-95, 92-93, 97-99mph 등 보고되는 구속 range가 천차 만별. 최고 plus-plus, 어디서든 못해도 plus potential 등급은 받는 changeup과 아직 자신감이 많이 부족한 curve, 그리고 올 여름부터 새로 던지기 시작한slider와 two seam까지 구사한다. Slider가 curve를 완전히 대체하며 curve를 버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Changeup에 대한 호평도 호평이지만, 97년 생이 벌써부터 이렇게 많은 구질을 테스트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저 흐뭇할 뿐이다.

 

Delivery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 줄 일이다. 내부의 평도 보여주는 성적만큼은 아니지만 소기의 성과는 달성했다로 귀결된다.

 

Stats: 2014년 DSL 성적과 비교해보면 그야말로 상전벽해다. DSL과 GCL을 거치며 허용한 홈런이 단 하나에, GO%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본적 스탯 이외에 제공되는게 없으니 이 정도 선에서 끊는다. GCL 성적이 암만 그래도 이게 뭐냐며 못하는 놈 까는데 쓰면 몰라도 딱히 잘하는 놈 치켜세우는덴 썩 설득력이 없는지라.

 

Attitude & Health: 별다른 평을 찾아볼 수 없으나 마운드 위에서 상당히 공격적이고 전투적인(또는 쉽게 흥분하는, 따위로 바꿔 해석 가능하리라) 모습을 보인다는 말이 있다. Reyes와 마찬가지로 도미니카로 돌아가기 전 미국에서 지낸 시간이 길어 영어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는 점도 나름의 플러스 요인. 건강에 대한 모든 문제는 delivery와 연결될 것이다. 이외의 적신호는 지금까지의 정보로는 판단 불가하다.

 

Future: 97년생이란 나이는 올 드랩 고졸들과 같다. 그리고 보여준 성적은 가히 고졸 1라운더 투수들의 그것이라 해도 부정할 수 없다. 비록 하위레벨 유망주들에 대한 평가에 인색한 본인이라지만, Fernandez는 그 기준에 맞춰 평가절하 하기에 너무나 매력적인 카드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Delivery 문제(김보성류 의리파와 대책없는 Optimist, 인상도 인성도 훌륭한 옆집 할아버지 등이 가득한 이 팀에 몇 안되는 능력자들이 위에 적어 놓은 low level pitching instructor들이다)와 slider, two seam을 좀 더 손에 익히고 location 등의 당연한 과제들까지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면 감히 제 2의 CMART, Reyes로 꼽힐 수 있을 것이다.


(jdzinn)

-Outlook : Alex Reyes와 같은 ‘반반 무 많이’ 타입의 도미니칸. 2014년 400K를 받고 입단하자마자 DSL에 배치되어 폭망. EST에서의 인상적인 모습으로 개막 전부터 슬리퍼로 주목. 그러나 개막하자마자 2경기 5이닝 16안타 10실점으로 폭망. 차츰 회복해 마지막 7경기에 스탯 복구하고 Palm Beach에서 커피 한 잔. 


-Fastball : Sandy Alcantara와 동일한 96-99, 맥스 102마일의 포심. 사이즈가 그만 못한 탓인지 레인지가 오락가락한다. 투심이 포심으로 오인되는 일도 있었을 것. 비슷한 사이즈의 Joe Kelly와 비교하면 적당하다. 훌륭한 구속과 BB/K를 갖췄으나 hittable하다는 점에선 Martinez와 비슷하다. 구속만큼 위압적이진 못한 구위, 컨트롤은 있지만 커맨드와 피쳐빌리티가 없는 상태로 추정하면 정확할 것이다. 55/65


-2nd Pitch : 간혹 플러스 플러스 포텐이란 소리까지 나오는 90-92 체인지업. 이 또한 호들갑이지만 거의 모든 리포트에서 중복되는 평가인 만큼 나이 대비 완성도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지나치게 높은 구속으로 판단컨대 아직 손에 제대로 채이는 단계는 아닐 것. 위력을 극대화하려면 패스트볼과 10마일 차이는 나야 한다. 루키레벨임을 고려해야겠으나 Alcantara나 이놈이나 보조구질을 너무 세게 던지려고만 한다. 오프스피드 피치는 말 그대로 Off-Speed가 목적이다. 


-3rd Pitch : 어디서 브레이킹볼 전문 코치를 영입해야겠다. 오랫동안 Cardinals의 코어 투수들은 각도 큰 커브가 주 무기였는데 이젠 solid average 등급조차 찾기 어렵다. Reyes가 변종일 뿐 빅4도 마찬가지였고, 지난 5년간 브레이킹볼이 발전한 투수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심지어 Kaminsky처럼 잘 던지던 놈도 나가떨어지는 데다 좌투수가 슬라이더 못 던지기로는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 솔직히 유망주 리스트에 ‘체인지업은 괜찮은데 브레이킹볼은 똥’이라고 모조리 복붙해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 이쯤 되면 뭔가 문제가 있다. Fernandez 역시 똥커브를 던지다 82-84 슬라이더로 갈아탔다. 가끔 잘 들어간다는데 아직은 좋다 나쁘다 논할 단계도 아니다. 


-Overall : GCL의 라티노 3인방-Fernandez, Alcantara, Gonzalez는 구단의 자랑거리다. 그 중 막내 Fernandez의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르다. 사이즈, 메커닉, 피쳐빌리티 측면에서 Alcantara를 우위에 두는 시각도 많은데 그래봤자 다들 루키볼 투수. 비슷하다 싶으면 나이와 소속 리그가 깡패다. 


인마는 여러모로 Martinez와 닮은꼴이다. 도미니칸, 다소 아쉬운 사이즈, 왠지 hittable한 100마일 포심, 교정이 필요한 딜리버리, 선발로 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 장래성 있는 체인지업까지. 승격 속도는 오히려 Fernandez가 빠른데 브레이킹볼 때문에 Martinez에 비빌 정도는 못 된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아주 전형적인 Cardinals 스타일의 파이어볼러. EST를 거칠 수도 있으나 주 무대는 Peoria가 될 것이다.


-Projection : Joe Kelly, Carlos Martinez


(주인장)

Fernandez는 Alcantara와 함께 주목받은 투수 유망주이다. 90마일대 중후반의 패스트볼을 던지고 간간이 100마일도 찍어주며, 체인지업의 완성도가 비교적 높다는 것, 여기까지가 유사한 점이다. 다만 건실한 파워피처의 프레임을 가진 Alcantara와 달리 Fernandez는 언더사이즈의 체형으로 CMart를 연상시킨다. 스탯의 측면에서는 GCL에서 10.24 K/9, 2.65 BB/9를 기록하여 Alcantara보다도 오히려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시즌 말미에 FSL로 올라가서도 두 경기에서 6.2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무너지지 않았다. .383의 BABIP가 허접한 루키레벨 수비력에 의한 것인지, 본인이 유별나게 히터블한 것인지는 다소 불분명한데, 2014년에는 .301의 BABIP를 기록한 적도 있으므로, 풀시즌 레벨에서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이 모든 것을 18세에 보여 주었다는 것이다. 97년 3월생이니 이 글을 쓰는 현재 아직도 18세이다. 제구가 되고 체인지업도 잘 던지는 100마일의 18세 투수 유망주라니!! 이쯤되면 흥분할 만도 하지 않은가?


다만 아쉬운 것은 딜리버리에 effort가 많이 들어가서 선발로 부적당하다는 의견이 종종 보인다는 점이다. 경기 도중 구속이 오락가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주로 안 좋은 투구폼에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메카닉의 문제와 언더사이즈 프레임으로 인해, 결국은 불펜에 갈 것이라는 평가가 많은 듯하다.


내부 평가에 의하면 나름 올해 딜리버리 측면에서 발전이 있었다고 하는데, 눈으로 경기 영상을 확인하기 전에는 평가를 유보해야 할 듯. 일단은 로우 레벨 투수코치들을 믿어 보고 싶다. 언더사이즈라고 선발을 못한다는 것은 편견이라고 보지만, 좀 더 일정하게 구속과 구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투구폼을 다듬지 못하면 선발로 성공하기 힘들 것이다. 막판에 MWL도 아니고 FSL까지 레벨을 올린 것을 보면 구단의 기대치가 상당한 것 같다. 올 시즌이 무척 기대되는 유망주이다.


9. Magneuris Sierra (CF)

DOB: 1996/04/07, Bats: L, Throws: L, Ht 5’ 11”, Wt 160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2), 계약금 $105K

2015 Teams: Johnson City(R+)/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8위, lecter 9위, skip 12위, yuhars 9위, 주인장 12위

Pre-2015 Ranking: 13위



Comments

(jdzinn)

-Outlook : Sierra의 풀시즌 데뷔를 ‘실패’라고 한다면 아주 점잖은 표현이다. A볼 투수들은 GCL에서 직행한 꼬맹이를 그야말로 천참만륙 내버렸다. 라인드라이브보다 팝업이 많았고, 외야싱글보다 내야안타가 많았으며, opposite field로 날린 장타는 단 한 개도 없었다. 그럼에도 두 달이나 강등시키지 않은 건 기이한 일인데, 그만큼 구단의 기대가 남달랐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Contact/ Patience : 그렇게 심하게 망가졌음에도 강등되자마자 용케 .333을 쳤다. 8월부터 성적이 빠졌는데 전년 대비 두 배나 많은 경기를 뛰었으니 당연한 일. 맞히는 재주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아무리 GCL이라도 .386을 쳤으면 무조건 플러스 툴이다. 하지만 A볼 직행이 아무리 파격적이라도 플러스 플러스 포텐이라면 그보단 잘해야 했다. 높은 GB%와 내야안타 비중, 낮은 LD%가 리그레션을 예견한 건 사실이지만 정도가 심했다. maturity, hand-eye coordination, pitch recognition, instinct까지 모든 요소의 기대치를 낮춘다. 45/65


-Power : 사이즈에 비해 단단한 신체, 강한 손목과 팔뚝, ‘오버 좀 보태 Carlos Gonzalez’ 컴패리즌까지. 잠재된 파워가 있다는데 퍼포먼스, 스탯, 프로필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2014년엔 슬랩히터의 사이즈로 슬랩히터의 스윙을 해 슬랩히터의 기록을 남겼다. 작년 Peoria에선 스윙이 길어졌을 뿐이며, Johnson City에선 다시 슬랩히터의 기록이 찍혔다. 분명 현장에서 보이는 미래가치가 있을 것이나 아직까진 그냥 슬랩히터다. 35/50


-Speed : 안타의 30% 이상이 내야안타이며 루키볼에선 도루도 제법 한다. 풀시즌을 뛰며 raw speed는 이미 검증됐다. 60 등급의 플러스 툴. 


-Glove/ Arm : 스피드를 기반으로 한 중견수 수비가 훌륭하다. instinct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고 있으니 웬만해선 포지션을 지킬 것. 55 등급의 어깨는 우익수 자리에선 평균이지만 중견수로선 플러스에 가깝다. 


-Overall : Carlos Gonzalez 컴패리즌은 정말 오버다. 파워 내리고 운동능력을 높인 Oscar Taveras 컴패리즌 역시 희망사항에 불과하다. 사실 Sierra와 정확히 일치하는 선수는 바로 아래 있다. Charlie Tilson. 둘 다 스피드 게임을 하는 언더사이즈 땅볼쟁이로 advanced stat까지 거의 똑같다. 필자는 작년에도 슬랩히터로서의 Sierra를 고평가했고, 현재 Tilson 역시 고평가하고 있으므로 이에 불만이 없다.


둘의 차이점은 선수로서 얼마나 이미지가 잡혀 있느냐는 부분이다. Tilson은 자신만의 명확한 게임 플랜으로 AA 검증까지 마쳤지만 Sierra가 추구하는 야구는 며느리도 모른다. 툴이 더 좋아봤자 플러스 플러스 등급이 아니긴 매한가지, 애매하기도 매한가지. 그렇다면 당연히 머리 쓰는 쪽이 낫다. Sierra가 풀시즌 실패에서 얻어야 하는 교훈이 바로 이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야구를 하겠다는 지향점을 갖고 게임 플랜을 짤 것. 무턱대고 몸뚱이부터 들이미는 건 Mercado나 하는 짓이다. 


-Projection : Angel Pagan, Denard Span, Coco Crisp


(yuhars)

- 배경: Sierra가 제2의 OT가 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구단에서는 R리그를 거치지 않고 A레벨로 바로 올리는 강수를 뒀지만, 기대와는 달리 .191 .219 .247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찍으면서 실패했다. 그러나 그 실패를 인정하고 다시 내려온 R리그에서 .315 .371 .394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 장점: Sierra가 기록한 .315라는 타율은 Appalachian League 통틀어서 6번째 성적이며, 이보다 더 높은 타율을 기록한 5명은 Sierra보다 적어도 2살은 많은 형들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Sierra의 컨택 능력 하나만큼은 여전히 플러스 툴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거기에다가 Sierra의 컨택 능력은 좌우를 가리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며(R .311, L .327), 또 다른 플러스 툴인 주루 또한 15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동안 단 2개의 실패밖에 하지 않았을 정도로 주루에 센스가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거기에다가 미래의 GG감이라는 리포트가 나올 정도로 좋은 중견수 수비수로 인정받고 있으며, Sierra의 나이가 R리그에서도 어린 축인 96년생이라는 감안한다면 앞으로 더 크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 단점: 컨택과 발 수비 말고는 크게 내세울만한 툴이 없는 전형적인 똑딱이다. 파워의 경우 내부 리포트에서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스프링 캠프에서 보여준 스윙이나 신체 프레임을 본다면 발전하기는 요원하며, K%또한 2014년 13.5%에서 2015년 17.6%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A리그에서는 27.4%로 폭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면서 똑딱이에게 가장 중요한 존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컨택에 장점이 있다는 선수가 떨어지는 볼에 큰 약점을 보였다는 건 분명 큰 문제이며, 내년에도 이 문제가 지속 된다면 앞으로 이 리스트에서 Sierra의 이름은 찾아 볼 수 없을 것이다. 


- 종합: 올해 Sierra가 A볼에서 실패하면서 OT와 비교하는 사람은 사라지게 되었다. 그리고 약간이나마 발전할 거라는 기대감을 안겼던 파워가 발전할 가능성은 아주 낮으며, 장점인 컨택 조차도 상위 리그에서는 확실히 통하는 무기가 아님을 보여주면서 아쉬움을 남긴 시즌이기도 하다. 하지만 Sierra는 여전히 어린 96년생이며, 겨우 96년생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Sierra의 발전 속도는 결코 느린 속도가 아니다. 또한 수비력의 가치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시대임을 감안하여 본다면, 미래의 GG감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Sierra의 수비력은 분명히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 Sierra가 올해 A볼에서 겪은 실패를 딛고 일어서서 2016시즌에 풀 시즌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전국구 유망주로 뛰어 오르게 될 것이다.  


- 비교대상: Denard Span


(주인장)

작년 리스트에서 Sierra와 Oscar Taveras의 루키레벨 성적을 비교해 가며 “장타만 빼면 나름 꽤 비슷하다”고 적었던 기억이 나는데, 풀시즌 승격 뒤에도 리그를 씹어먹은 Taveras와 달리 Sierra는 Peoria에서 밑도 끝도 없이 헤매다가 결국 Appy League로 강등되었다. 그나마 강등된 뒤엔 315/371/394, 117 wRC+로 괜찮은 성적을 기록하긴 했다. 현지 리포트에 의하면 수비와 주루는 플러스 급이라고 한다.


타격이 안되니 주루마저 멘붕이었는지 Peoria에서는 9번의 도루 시도에서 고작 4번을 성공하여 성공률이 50%를 밑돌았는데, 이것도 Johnson City에서는 17번 시도에서 15번 성공으로 크게 개선되었다. 이런 높은 성공률로 볼 때 나름 주루센스는 갖춘 것으로 생각된다. 주루툴을 써먹으려면 역시 출루가 되어야 하는데, 19세의 나이로 7.9%의 BB%를 기록한 것은 어느 정도 선방이라고 생각되나 작년 13.5%에서 올해 27.4%(Peoria), 17.6%(JC)으로 상승한 K%가 문제이다. 체형상 갭파워라면 몰라도 홈런파워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다소 무리인 것으로 생각되며, BB%가 갑자기 크게 늘어날 것 같지도 않으므로, 결국 이넘의 출루율은 타율에 의해 좌우된다고 봐도 될 것이다. BABIP는 다소 컨트롤하기 어려우니 컨택을 잘 해야 하는 것으로 귀결되는데, 이렇게 낮은 레벨에서 삼진이 늘어나는 것은 심각한 적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올 시즌엔 다시 MWL을 재도전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K%를 무조건 현재 비율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대로 잘 크면 Juan Pierre 류의 쌕쌕이/똑딱이 리드오프가 될 수 있을 듯.



8. Anthony Garcia (OF)

DOB: 1992/01/04, Bats: R, Throws: R, Ht 6’ 0”, Wt 180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18라운드 지명

2015 Teams: Springfield(AA)/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1, lecter 5, skip 10, yuhars 16, 주인장 5위

Pre-2015 Ranking: NR


Cards add A. Garcia to 40-man roster

(사진: MiLB.com)


Comments

(lecter)

- Overall: Proximity 4 / Potential 2 / Production 4 / Position 1 / Pick 0 -> 58/100


- 2015: 역대급 드래프트인 2009년 드래프트를 과연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인가? Hammons Field의 기를 받았든, BABIP신의 가호를 받았든(.317), BB% 13와 K% 15.6%의 선구안과 wRC+ 149의 생산력은 엘리트 수준이다.

Garcia의 성장 궤적을 보면 루키 리그에서 3/4/5에 근접하는 수치를 예쁘게 찍을 수 있는 OPS형 타자의 모습을 보이다가, 2012-13년에 붕붕질을 하는 공갈포의 모습을 보이다가, 2014년에 다시 선구안을 강화하는 시그널을 보였다. 2013년에 RDS에서 실패를 맛보고 홈런에서 선구안으로 태세전환을 한 것으로 추론할 수 있는데, 사실 정확한 건 없다. Springfield에서도 맘만 먹었으면 다시 홈런을 노렸을 수도 있는데, 그러지 않은 것을 보면 앞으로는 이 방향으로 계속 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AAA 승격 이후에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게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인지는 좀 의문인데, Garcia가 메이저에서 BABIP를 3할을 칠 일은 죽어도 없기 때문이다. 천성적으로 BABIP가 낮을 수밖에 없는 프로파일을 극복하려면 결국은 홈런인데, 2016년에는 또 어떤 선택을 할는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예상을 해보자면, 메이저에 올라오면 결국 High BB/K/HR의 TTO형 타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 2016: Memphis의 주전 좌익수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 메이저의 LF/1B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 2016년도 안개 속이고(Holliday가 1루 수비 연습을 시작했다는 소리가 있다), 2017년은 아예 황사+미세먼지+스모그 속인데, 미리미리 1루 수비 연습을 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Projection은 Chris Duncan, Matt Joyce, Seth Smith.


(skip)

Scouting: 여러 차례 거론된 말이지만 관뚜껑 박차고 일어났다는 말 만큼 Garcia를 잘 설명할 수 있는 표현도 없다. Free swinger의 악명을 떨치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raw power를 유지하면서 approach에 큰 발전을 가져왔다. 여전히 크고 묵직한 스윙이지만 레그 킥의 정도가 많이 줄었고, 불필요한 움직임이 최소화. 몸통 회전도 이전보다 자연스러워졌다. 이 팀 player development역사상 거의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 벌어진 것이다. 예전보다 너무나 달라진 모습으로 속수무책이던 변화구를 골라냄은 물론, bat control도 감히 수준이 달라졌다. 결과적으로 밀어치는 능력까지 한단계 레벨 업. 본인 말로는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며, 특히 펜암게임 홈런왕에 등극한 것이 자신감 회복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이러한 발전은 말이 좀 그렇지만 흡사 짐승이 ‘머리’를 쓰는 단계까지 올라서며 그간 유인구로 자신을 쉽게 먹어치우던 투수들을 후반기 들어 당혹스럽게 만들기 충분 했다. 간결해진 스윙은 약간의 bat speed 상승까지 연결되었으니 다시 한번, 그야말로 인생 역전이 따로 없다.

 

포수에서 컨버젼한 선수답게 어깨 하나는 봐줄만 하지만, Springfield에서 뛰는 시즌 내내 수비에 대한 악평이 들려왔다. 그리 발이 빠르거나 수비센스를 타고나지 않았음에도 지나치게 공격적인 수비로 공을 흘리고, 또 몸이 뻣뻣해서 순간적인 반응 역시 꽝이라고 한다. 1루로 뛰기엔 사이즈가 너무 작으니 결국 큰 발전이 없는 한 무엇을 기대하긴 힘들다. 그래도 운동신경이 없는 편은 아니니 열심히 하면 Chris Duncan 보다는 나으리라. 외야 수비는 바보가 아닌 이상 하면 는다.

 

Stats: 올시즌 처음으로 LD%가 20%를 넘겼다. Swing%도 TL 평균 수준으로 내려왔고, P/PA도 4.0을 넘겼다. AAA 승격 후 짧은 기간 동안 당겨치는 비율이 크게 늘긴 했지만 (충분히 익스큐즈 해줄 수 있다) 적어도 TL에선 보기 좋은 스프레이 차트를 보여주었다.

 

Attitude: 아쉽게도 전혀 알 수 없다. 두어 개의 인터뷰를 놓고 보면 다른 건 몰라도 조용조용한 스타일로 보이는데 추측일 뿐.

 

Future: 보수적인 scout들 사이에선 여전히 45, 또는 45+ 정도의 카드라고 한다. 팀에 파워를 기대할 만한 야수 유망주가 없다시피 한 점과 3년 전 Big O와 함께 주목 꽤나 받은 그 Garcia가 이렇게 갑작스레 반등에 성공한 점이 많은 이들에게 냉정한 평가 이상으로 좋은 인상을 주고 있기에 제 3자들보다 팬들에게 평이 좋을 수 밖에 없다. 다만, 조금 종류(?)는 다르더라도 우리는 늘 이런 카드들을 120% 빼먹는데 기가 막힌 능력을 발휘 해 왔다. Memphis에서 다시 한번 Springfield의 호성적을 재연하고 수비에서 계속 경험을 쌓아나갈 수 있다면 270/20, average defense 정도를 보여줄 수 있는 야수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yuhars)

- 배경: 자기가 Jesus도 아니고 관 뚜껑에 못 박힌 줄 알았던 Anthony Garcia가 갑작스럽게 부활을 했다. 그것도 진짜 유망주들만 활약한다는 AA에서 .285 .400 .476 wRC+ 149라는 커리어 하이를 찍어버리면서 그야말로 화려한 부활을 함과 동시에 즉전감이 부족한 카디널스 타자팜에 한줄기 희망으로 떠오르기 까지 했으니, Garcia에겐 2015년은 그야말로 최고의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하겠다. 


- 장점: Garcia가 처음 주목 받았을 때의 최대 장점은 BB/K 1:1에 달하는 선구안이었다. 그리고 이 선구안이 무너지면서 저평가를 받기 시작하고 결국 유망주 지위를 박탈당할 정도로 가치가 떨어졌는데, 2014년에 A+에서 그 전 년도까지 25%에 육박하던 K%를 16%대로 떨구더니 올해 AA에서는 15.6%의 K%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존 통제 능력이 확실하게 살아났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2014년 A+레벨에서 9.7%였던 BB% 또한 2015년 AA에서 13%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최대 장점이던 선구안이 완전히 살아났음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툴로 인정받던 파워도 타자들의 지옥인 RDS를 벗어나면서 완전히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줬으며(AA ISO .191, AAA ISO .207), 홈런을 칠 때 스윙이나 타구 질 또한 고인이 된 OT가 생각날 정도로 시원한 모습을 보이는 걸로 봐선 자신감 또한 올라 왔음을 알 수 있다. 거기에다가 시즌 막판 AAA에 잠깐 올라왔을 때도 K%가 17.2%로 급등하지 않았으며, 장타율 또한 .483으로 유지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올해의 반등이 일시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나타내 보이기도 하였다.


- 단점: 2014년부터 반등할 만한 기미는 있었지만 반등한 모습을 보여준 건 2015년 단 한 시즌뿐이며, 이렇게 갑작스럽게 반등한 선수가 다시 무너지는 경우도 자주 있어왔기 때문에 내년에도 올해처럼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 또한 카즈는 Garcia가 고생한 RDS처럼 홈런치기 아주 어려운 투수 구장이기 때문에 콜업이 되더라도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다. 거기에다가 Garcia의 체형은 외야로 뛰기에는 굵어서 적당한 체형이 아니며, 과거 유망주 시절 때도 외야수로는 어깨 말고는 불합격인 수비라는 이야기를 들어왔기 때문에 과연 외야수로 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거기에다가 +등급인 파워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에서 단 한번도 20홈런을 넘겨보지 못하였다는 점 또한 아쉬운 점이다.


- 종합: Garcia는 2014년부터 선구안이 돌아왔고 타자들의 지옥인 RDS를 벗어나면서 타격이 올라온 케이스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회광반조라기 보다는 좀 더 안정적인 반등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완벽히 안정적이라는 진단을 내리기에는 이르며, RDS와 마찬가지로 투수 구장인 부쉬 스타듐 적응에 대한 우려 그리고 수비력에 대한 의문 또한 여전히 남아 있다. 그래도 라인드라이브로 담장을 때리고 있는 타구들이 파워가 좀 더 발전하면서 담장을 넘기기 시작하게 된다면 굳이 외야에 남지 않아도 될 만한 파워를 갖추게 될 것이며, 그렇게 파워가 늘어나게 된다면 투수구장에 대한 공포 또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Garcia에게 가장 중요한건 다른 무엇도 아닌 파워의 발전이다. 물론 지금도 +파워이긴 하지만 여기에서 좀 더 발전을 이끌어 낸다면, 파워히터의 멸종으로 인하여 고생하고 있는 카디널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비교대상: Carlos Santana



7. Charlie Tilson (CF)

DOB: 1992/12/02, Bats: L, Throws: L, Ht 5’ 11”, Wt 175

Became a Cardinal: 2011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79순위), 계약금 $1.3M

2015 Teams: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6, lecter 4, skip 19, yuhars 7, 주인장 6위

Pre-2015 Ranking: 16위


(사진: MiLB.com)


Comments

(lecter)

- Overall: Proximity 4 / Potential 2 / Production 3 / Position 3 / Pick 4 -> 59/100


- 2015: Tilson을 이렇게 높게 평가하는 날이 올 줄 몰랐다. 결국 Tilson의 키 포인트는 삼진을 줄이는 것이었는데, K%를 12.1%로 대대적으로 줄이면서 모든 면에서 carrier high를 달성했다. 도루 46개가 하이라이트. 복사기 유형이라면 볼넷을 늘리는 것보다는 컨택을 높이고 삼진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고, 쌕쌕이라면 그냥 컨택을 높여서도 안되고 반드시 땅볼을 다량 유도해야 하는데, 현재의 Tilson에게 정확하게 부합한다. 한 시즌만의 fluke이라고 볼 여지도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Tilson은 작년 AA 시즌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290 이상을 쳤다. 안타를 만들어 내는 재주는 분명히 있다.


앞으로 신경 써야 할 것은 건강과 도루 성공률.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 늘 부상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데, 주루 플레이나 수비를 할 때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도루를 46개나 했지만 도루자도 19개나 되었다. 70%의 성공률이라면 나쁘진 않지만 성에 차지 않는다. 80%까지 올리도록 하자. BB%에는 저 정도면 아쉬워도 여한이 없고, 수비는 운동능력 바탕으로 평균 정도면 된다.


- 2016: Memphis 주전 중견수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 Grichuk이 natural CF가 아닌지라 머지 않아 반드시 CF의 수요가 생길 텐데, 거기가 Tilson의 자리다. 거북이 팀에 반드시 필요한 스피드를 더해줄 것이며, Tony Womack 이후 첫 쌕쌕이 리드오프가 될지도 모르겠다. Projection은 발 빠른Jon Jay, Leonys Martin, Billy Burns.


(jdzinn)

-Outlook : 2013년 450타석, 2014년 550타석에 이어 2015년 663타석(AA + AFL)을 소화했다. 해마다 100타석씩 늘리고 있으니 이제 내구성은 검증된 셈. .300 .350 .400의 슬래쉬라인은 어떤 레벨에서든 대동소이하다. 다만, 게임 스피드가 터졌을 뿐이다. 


-Contact/ Patience : GB%가 60%에 육박하는 지독한 복사기. 스피드도 없으면서 2루 땅볼만 주야장천 쳤던 원조복사기와는 다르다. 인필드 전역으로 착실하게 굴려 3년 연속 40개 이상의 내야안타를 뽑아낸 것. 그래도 상위 레벨의 수비력을 고려해 라인드라이브를 늘려야 하는데 이 작업 또한 순조롭다. 전체 안타 중 내야안타 비율이 2013년 40%, 2014년 33%, 2015년 26% 수준으로 일정하게 떨어지고 있다. 반면, 라인드라이브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드디어 20%를 넘어섰다. 복붙해놓은 듯한 슬래쉬라인이 심심해 보여도 퍼포먼스는 매우 모범적으로 발전 중. 심지어 BB/K마저 눈에 띄게 좋아졌으니 아직도 업사이드가 남아 있다. 55/65


-Power : 쌕쌕이치고 raw power는 오히려 있는 편이다. 그런데 장타를 치려는 의지가 없다. 컨택/라인드라이브가 계속 발전하면 발로 만드는 더블, 트리플이 늘어날 것. BP에선 나름 갭파워도 보여주므로 약간의 업사이드가 존재한다. 30/35


-Speed : 46도루. 잠재돼 있던 게임 스피드가 드디어 터졌다. 당장 19CS에 연연해선 안 된다. 지금까지 억눌려 있던 툴이라 더 많이 죽더라도 더 많이 뛰어서 한계까지 가봐야 한다. 성공률을 다듬는 건 그다음 일. 눈에 띄지 않게 내실을 다지는 타입이라 경험이 쌓이면 알아서 조절할 것이다. Tilson의 게임 플랜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툴이므로 20/80 스케일에서 단 5 차이도 크다. 60/70


-Glove/ Arm : 스피드를 활용할 줄 아는 플러스 중견수. 어깨도 충분하다. 각각 60, 50.


-Overall : 툴이 막 번쩍거리진 않는다. 대신 매우 영리한 놈이다. 본인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해 게임 플랜을 짜고 결과를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거의 모든 공에 하체가 빠지던 2013년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스탯 짜내기 경기를 했다. 반면, 2015년엔 중심을 단단히 잡고 라인드라이브와 전략적 어프로치를 병행했는데 두 시즌의 슬래쉬라인은 거의 똑같다. 내실이 없을 땐 퍼포먼스를 짜내고, 퍼포먼스가 있을 땐 내실을 다지는 식. 난이도 높은 Springfield → Memphis 코스만 마스터하면 빅리그에서도 거의 같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다. 경기 내외적으로 Vina, Eckstein, Jay에 Aoki, Revere가 섞여 있어 아주 유니크하다.


Tilson은 올해 좌우 스플릿의 격차마저 좁혔는데, 필자는 이 격차가 전성기 Schumaker 수준으로 벌어지길 바란다. 좌투수가 나오면 주루에서부터 손해를 볼 텐데, 인마처럼 스피드 게임에 몰빵하는 선수가 굳이 좌투 상대로 똑딱거릴 필요가 없다. Pham, Grichuk, 혹은 제 3의 선수와 플래툰으로 뛰며 우투수만 죽어라 괴롭히는 게 훨씬 생산성 있다. 레귤러를 꿰찬다면 근래 Cardinals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생소한 방식으로 경기에 기여할 것이다. 


-Projection : Willy Taveras, Billy Burns, Ben Revere


(skip)

세간의 평이 어떻든 본인에게는 Plummer와 함께 가장 내키지 않는 카드다. 간단히 말하자면 똑딱질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발발이를 싫어하기에 어쩔 수 없을 뿐, Plummer 처럼 대놓고 거부감이 들진 않는다. 아무튼 이번에도 짧게 간다.

 

Plus: 분명 Tilson의 발전은 무시 할 수 없다. 아니 크게 인정받아 마땅하다. 지난 오프시즌 우연찮게 집 근처에 사는 AA 타격코치 Eric Pappas(아쉽게도 올시즌을 끝으로 볼티모어로 자리를 옮기셨다)의 도움을 받아 strike zone discipline 훈련을 집중적으로 소화하며 불가능해 보이던 K% 하락을 가져왔다. 그것도 무려 거의 ½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 또한 Juan Pierre(현 Tilson의 에이전트가Pierre가 현역시절 함께하던 이다)의 2-3차례 개인교습을 통해 베이스러닝의 기술적, 정신적인 면 모두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고, 말로는 늘 plus speed라 떠들건 그 실체를 200% 확인시켜주었다. 무식하게 어떤 상황에서든 허슬 플레이를 선보이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리라 생각하던 것과 달리 강약 조절을 어떻게 하며 풀 시즌을 치뤄야 하는지 깨닫는 등, 다방면의 발전은 산하 마이너 통틀어 가히 최고의 성과라 해도 과장이 아니다. AFL을 몇차례 지켜본 바에 따르면 잦은 번트 시도와 성공적인 진루타, 두어차례 보여준 CF로서 훌륭한 first step 등도 인상적이었다.

 

짧게 가는 만큼, 분명히 한두가지 바뀐 점들이 눈에 들어올 듯한 mechanic 분석은 각각 4위와 6위로 높이 평가해 주신 jdzinn님과 lector님이 다뤄 주시리라 굳게 믿고 건너 뛴다.

 

Minus: 내부인사들에게 잊어버릴 만 하면 튀어나오던 gap power에 대한 이야기는 더 이상 꺼내기 민망하다. 아직도 below average가 아니라 average power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를 알 수 없으나, 캐릭터가 확실히 잡힌 만큼 이제 머리속에서 완전히 지움이 옳다. 결국 출루를 해야만 살 수 있고, K%를 줄이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BB%를 만족스런 수준만큼 끌어올리진 못했기에 똑딱질이 통해야만 한다. 옳은 길이긴 하나 다소 과하다 싶은 번트 시도가 이를 암시한다. 그렇게 빠르다, 빠르다 소리를 듣던 것에 비해 borderline 60 speed 정도라고 스카우트들의 평이 맞춰지고 있는데, 현재 컨택 레벨에 이 정도 스피드라면 썩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만은 힘들다. ‘드디어’ 올 시즌 잔 부상조차 없이 건강히 보내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여전히 유리몸에 대한 의문은 존재한다.

 

Future: 비록 Pappas는 팀을 떠났지만(가장 능력있는 타격코치로 여기고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 Orioles 산하 팀 타격코치로 옮겼다, 개인적 이유라면 모를까 금전적 이유라면 Dewitt 궁둥이를 온힘을 다해 차고 싶은 심정이다), 여전히 집 근처 사는 그와 함께 BB%를 늘릴 수 있도록 오프시즌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지난 시즌과 같은 괄목한 성장을 이뤄 낸다면 그건 본인에게 크게 한 방 먹임은 물론 복사기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카드로 급부상 할 터. 더해서 부상방지를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근육 증량, 번트 성공률, 도루 성공률 향상 등이 다른 세부 목표라고 한다.

 

다른 매체들에 발맞춰 본인 역시 현재는 4th outfielder로 전망한다. 좋게 봐주는 scout들도 second-division regular 정도가 멕시멈. 허니 조금이라도 좋다. BB%의 성장과 함께 뒤에 언급된 부분 중2가지 이상의 발전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면, 그때는 본인의 뺨을 후려 갈기는 정도가 아니라 팀의 주전 중견수 후보 중 하나로 진지하게 주목받게 될 것이다. 냉정히 그럴 확률은 희박하다 보지만, Tilson이 올해 이렇게 건강하게, 또 많은 부분에서 성적으로 다른 모습을 증명해낼 확률 역시 희박했다.


6. Aledmys Diaz (SS/2B/3B)

DOB: 1990/08/21, Bats: R, Throws: R, Ht 6’ 1”, Wt 195

Became a Cardinal: 쿠바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4), 메이저 계약(4yr/8M)

2015 Teams: Springfield(AA)/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2위, lecter 7위, skip 11위, yuhars 6위, 주인장 8위

Pre-2015 Ranking: 11위


(사진: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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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지지부진한 성적이 이어지던 여름, Hammons Field를 찾은 일부 팬들이 ‘Diaz가 조깅을 한다’는 관람평을 남겼다. 얼마 뒤에 인마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그렇게 4년 8M 계약이 버스트 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때부터 128타수 .320 .383 .570 165wRC+를 찍고 Memphis로 승격. 다시 50타수 .380 .448 .620 182wRC를 찍고 AFL행. 슬로우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78타수 .308 .360 .603 155wRC+를 기록하며 다이나믹한 시즌을 마쳤다. 소위 충격요법 이후 세 개의 리그에서 도합 256타수 23더블 14홈런 25BB/41K .328 .389 .590 165wRC+. AFL 종료와 동시에 당연히 40인 로스터에 복귀했다. 


-Contact/ Patience : 재작년 스캠에서 첫선을 보인 Diaz는 깨끗한 Rotational Hitting을 구사했다. 손쉽게 라인드라이브를 날리는 모습이 2년이나 경기를 하지 못한 타자라고 믿기 어려웠다. 다만, 강력한 몸통 회전력이 동반되지 못했기 때문에 Placido Polanco 타입의 고타율 컨택 장인이 최선인 것처럼 보였다. 문제는 당사자가 그럴 생각이 없었다는 것. 자신의 게임 플랜에서 파워를 제외할 의사가 없었던 Diaz는 당겨치기로 일관했고, 그 결과 컨택과 파워가 모두 애매해졌다. 공을 강하게 타격하기보단 방망이 궤적으로 말아 올리는 메커닉 상 과도한 회전력 욕심이 밸런스를 무너트리고 스윙을 길게 만들었다. 제아무리 깨끗한 스윙이라도 게임 플랜과 조화되지 못하면 무용지물인 셈. 레그킥의 첨가가 도리어 스윙을 간결하게 만들어 억눌렸던 컨택 툴까지 살려줬으니 야구는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여전히 GB%가 높고 당겨치기 일변도란 약점이 있으나 플러스 툴 값은 할 것이다. 공격적인 성향임에도 BB% 역시 평균 언저리는 찍어줄 듯. 트랙 레코드가 그렇다. 


-Power : 처음부터 파워는 있었다. 쿠바에서 3-4-5를 쳤고, 작년에도 평균 이상의 ISO를 기록했으며, 일단 걸리면 벼락같이 뻗는 타구질 또한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평범한 사이즈, 몸통 회전력이 부족한 스윙, 좌측에 한정된 파워라 두 자릿수 홈런의 갭파워 수준으로 보였다. 한데 브레이크아웃 이후 장타력이 예사롭지 않다. Springfield에서 8월 ISO가 .328, Memphis에서 .240, AFL에서 .295로 높아도 너무 높다. 같은 기간 XBH%가 무려 46%. 안타의 거의 절반이 장타였다. Instructional League에서도 Brian O’Keefe와 함께 단연 돋보이는 파워를 선보였다고. 회전력과 궤적으로 장타를 뽑아내는 타입이라 game power 발현을 위해 대단한 raw power를 필요로 하지 않고, 그러면서도 110마일짜리 타구를 뽑아낸다. 물론 빅리그에서도 이런 원조잉여 급 장타력이 구현될 거라 기대하진 않는다. 그러나 이 툴은 농담이 아니다. BP, 퍼포먼스, 스탯, 메커닉, 게임 플랜이 모두 일치하는 진짜배기 툴이다. 


-Speed : average to above average. 


-Glove/ Arm : AFL 초반에 ‘레인지를 뽐냈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언제나 레인지가 문제였던 놈이 갑자기 뽐냈다? 그러다 후반엔 ‘어깨가 평균 이하라 SS, 3B 모두 무리’라고 한다. 유격수가 레인지를 뽐내려면 어깨는 필수인데 이번엔 또 평균 이하? 리그에서 전혀 스카우팅을 안 하다가 AFL 몇 경기로 평가하려니 정보가 엉망일 수밖에 없다. 현재로썬 ‘solid arm을 갖췄으나 풋워크 문제로 레인지가 좁다’는 초기 리포트에 가장 신뢰가 간다. Diaz는 입단 이후 줄곧 유격수로만 뛰었는데 올해 필딩은 .964. 빅리그 기준으로 Hanley Ramirez, Ian Desmond, Starlin Castro에 해당한다. AFL에서도 짧은 기간 5개의 에러를 추가했으니 믿고 맡길 수 없는 수준. 의문의 arm strength에 따라 2루나 3루로의 이동이 불가피하다. 방망이가 안 터지면 유틸리티, 터지면 없던 자리도 알아서 생길 것이다.


-Overall : 브레이크아웃 시점과 메커닉 교정 시점이 정확히 일치한다. Derrick May 또한 이 점을 콕 집어 언급했으며, Diaz의 자신감은 ‘sky-high’라고 한다. 영어도 늘고 문화적으로도 매우 익숙해져 멘탈 또한 평안하다고. 비록 폭발한 기간의 샘플사이즈가 작고 반등 정도가 심하게 크지만 처음부터 툴은 있었다. 때론 간단한 트윅이 전혀 다른 레벨의 타자를 만들기도 하는 법. 인마가 정말 터진 것이라면 그 업사이드는 Piscotty, Grichuk 아래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겠다. 멘붕한 명단장께서 Gyorko를 데려오셨는데 뭐 재밌는 영입이지만 불필요한 중복이 아니었나 싶다. 인마의 유격수 수비가 기대 이상이었다 해도 Diaz보다 나을 수는 없고, 인마의 똥파워가 검증됐다 해도 Diaz의 업사이드가 뒤지지 않으며, 컨택 툴은 아예 비교할 가치조차 없다. Descalso, Kozma, Cruz로 3~4년을 허비하다 드디어 밀어줄 놈이 생겼는데 중복투자를 한다? 물론 Diaz가 real thing이라면 이 정도 경쟁은 손쉽게 이겨낼 것이다. 허나 속내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행보로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우리 단장님, 그만 승진이나 하시라. 


-Projection : 강정호, Marcus Semien, Carlos Guillen


(lecter)

- Overall: Proximity 4 / Potential 2 / Production 3 / Position 2 / Pick 4 -> 57/100


- 2015: 6월까지는 좀 심하게 말해서 오른손 DD인 줄 알았다. 실질적인 첫 풀 시즌을 맞았으나 컨택, 파워, 수비 뭐 하나 임팩트 있는 특징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헐크처럼 돌변하여 홈런을 쏘아대기 시작했다. 7월부터 따지면 샘플 사이즈도 적지 않은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볼넷도 쏠쏠히 고르고, 기대했던 것만큼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다. 타격폼 변화야 여러 번 얘기가 나왔으니 더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쿠바 시절부터 파워 포텐셜이 있다고 평가를 받아왔으나 언제나 Diaz의 첫 특징은 안정성이었는데(그래서 계약했을 것이고), 이런 식으로 두각을 나타내니 그 변화가 반갑다.


여담이지만 7월에 DFA를 당한 것이 변화의 신호탄이었을 수는 있는데, 지난 시즌 Mo의 최대 실수의 하나로 꼽는다. Greenwood, Easley 등을 40인 로스터에서 살려두면서 아무도 안 데려가겠지 하면서 Diaz를 DFA시키는 리스크를 질 필요가 없다. 마이너리거에게 2년/5M이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최근 선수들 연봉 추세를 감안하면 그리 큰 돈은 아니다. 제발 다시는 이와 같은 안일한 40인 로스터 관리는 하지 않길 바란다. 


- 2016: 의 2016년 이후의 Diaz의 미래에 대해서는 red baron이 자세히 써서(http://www.vivaelbirdos.com/2015/12/9/9878096/the-curious-case-of-aledmys-diaz) 더 보탤 것이 없다. 무척 비슷한 유형의 Jedd Gyorko의 존재 때문에 Diaz의 미래가 좀 불투명해졌는데, 지켜볼 일이다. 내야 백업이든, 주전 SS든, 트레이드 칩으로 사용되든,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다만, 7월의 DFA나, 아직 준비가 좀 덜 되었다고 한 최근 Mo의 인터뷰에 비추었을 때, 팀에서는 Diaz를 생각만큼 높게 평가하지 않는 것 같다. Projection은 Jedd Gyorko, Asdrubal Cabrera, Aaron Hill.


(주인장)

Diaz는 7월 8일에 DFA되었고, 아무도 지명하지 않아 결국 7월 10일에 outright 되었다. 그때까지의 허접한 성적에다가 2년 남짓한 기간 동안 4M이 넘는 연봉이 남아 있었으니, 지명되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 이때만 해도 그냥 돈 날렸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무서운 기세로 반등하여 AAA 승격 후 AFL까지 가서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시즌 종료 후 결국 다시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었다.

무엇이 달라졌을까? 아래 스프레이차트 및 히트맵을 보시라. (출처: MLB Farm)


- DFA 전 -




- DFA 후 -





DFA 이전을 보면 어설픈 스프레이 히터처럼 보인다. 타구의 대부분은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DFA 이후를 보면 당겨쳐서 만든 좌측 타구가 크게 늘었고, 비거리도 대폭 상승했으며, 그에 따라 타구 결과 역시 비약적으로 발전했음을 알 수 있다. Memphis에서는 58타석에서 .240의 ISO를 기록했는데, 이 기간 동안 FB%가 무려 32.6%에 달한다. 공을 마구마구 외야로 띄워 보낸 것이다.


장타력 외에도 고무적인 것은 적은 샘플이지만 Memphis에서 고의사구를 제외한 볼넷(5)과 삼진(5)이 같았다는 점인데, AFL에서도 8.5 BB%, 14.6 K%로 준수한 Plate Discipline을 유지했다. 2014 시즌에 AA에서 1.6%의 BB%를 기록한 것을 생각하면 상전벽해 수준의 발전이다. 당겨치기를 좋아하는 녀석이 당겨쳐서 터진 듯하니 앞으로도 그냥 계속 당겨치게 내버려 두자.


워낙 갑자기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아직 지금 모습을 신뢰하기는 좀 어렵다고 본다. 그러나 하반기에 보여준 여러 변화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수비력에 대해서도 아직 의문부호가 많이 남아 있는데, 최소한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는 가능하다고 본다. Gyorko의 영입으로 인해 당장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기는 어려우나, 반대로 생각하면 좀 더 수비를 다듬을 시간을 벌었다고 할 수도 있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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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tyles 2016.02.02 20: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 Ag가 8위라니 대박이군요 ㅋㅋ 이제 남은건 레예스위버플레허티쿠니베이더군요 베이더에 대한 기대치가 엄청나다는걸 다시 느낍니다 잘해라

  2. BlogIcon wowcha 2016.02.02 21: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디아즈는 왠지 괴물이 될거같은 느낌이 드네요...ㅋㅋ

  3. BlogIcon styles 2016.02.02 23: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뜬금없지만 몇년간 유망주리스트보면서 사자군처럼 되기도 생각보다 힘들다는 생각이듭니다 컨텐더팀에서 땜빵롤로 지속적으로 메이저에 올라오는것도 아무나 못한다는 생각이 갑자기드네요

    • BlogIcon jdzinn 2016.02.03 00: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전 오히려 반대로 생각합니다. C+ 등급 유망주 밀어주고 대우해주기론 이 팀이 넘사벽 천외천인 듯합니다. 보통 컨텐더라면 사자군에게 150이닝 밀어주기보단 걍 투수 한 명 사고 말겠지요ㅎㅎ

    • BlogIcon styles 2016.02.03 05:43 Address Modify/Delete

      사실 그러겠죠 ㅋㅋ 그런 마인드니 코도쓰고 고병도쓰고 그랬죠

  4. BlogIcon jdzinn 2016.02.03 03: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Fernandez - 암액션 얘기가 제일 많이 나오던데 풀시즌 뛰면 쓸만한 영상이 나오겠지요. 체인지업 호들갑은 반도 믿지 않고 있습니다만 멋지게 한 방 먹여주길 바랍니다.

    Garcia - 타격, 수비는 동생튼 빌빌거리는 버전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스윙이 스윙인지라 AAAA에서 끝날 가능성도 높고, 결정적으로 포지션이 없으니 DH 도입이 차라리 현실성 있는 희망 같기도 합니다. Bader는 그렇다 쳐도 인마 순위엔 조금 놀랐습니다ㅎㅎ

    Tilson - 스캠에서 빨라서 놀란 장면도 있고 느려서 놀란 장면도 있었는데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토크(퍼스트스텝? 과감함?)가 안 좋았던 것 같은데 도루 못하던 것과 비슷한 문제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도 여전히 불안감을 갖고 있는데 65를 가정하고 고평가 중이라 60이면 지지 철회합니다ㅎㅎ

    Diaz - 렉터님이 언급하신 40인 로스터 문제는 정말 심각합니다. 시즌 끝나고 방출할 C급 선수들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거 보면 살림하는 손이 작아도 너무 작죠. 취임 이후 초지일관이라 바뀔 것 같지도 않습니다.

  5. BlogIcon lecter 2016.02.03 16: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 Fernandez: 브레이킹 볼 전문 코치에 진짜 100% 동감합니다. 선발투수에게 첸접 중요한 거 다 알고 그러기에 첸접에 비중을 두어 드래프트하고 스카우팅 하는 것도 이해는 하는데, 정말 조직 전체에서 브레이킹볼 수준이 너무 떨어집니다. 제가 12-6 커브 빠라서 이런 말 하는 게 아닙니다...

    - Sierra: 저를 포함해서 모든 분들이 Sierra를 Sosa보다 한끝 앞서서 랭킹을 매기셨는데요. 만약 Sierra가 2014년에 기록한 타율이 .386이 아니고 .326였다 하더라도 똑같이 매기셨을 건가요? 물론 .386이 확실한 컨택 툴을 반영하는 거지만 그래봐야 GCL 스탯인데요. .386의 후광을 제외하면, 스피드 제외하고는 Sierra가 Sosa보다 나을 게 없거든요 ㅋㅋ

    - Garcia: 지금 보니 얘는 좀 높게 매긴 것 같습니다 ㅋㅋ 지금 다시 매기라면 8~9위 언저리가 될 것 같네요.

    - Tilson: Jeff Moore가 2014년에 작성한 스카우팅 리포트(http://www.baseballprospectus.com/prospects/eyewitness_bat.php?reportid=114)를 보면 1루까지 4~4.05초 걸린다고 합니다. 드랩 전 60-yard dash도 6.4~6.7초 정도인 것 같구요. 이러면 주루능력 이전의 스피드 자체는 borderline 60보다는 확실히 높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4위로 매겼어도 메카닉 같은 건 야알못이라...ㅠㅠ

    - Diaz: 단장님 얼른 승진하시고 그 자리 Girsch에게 물려주세요...

    • BlogIcon jdzinn 2016.02.03 18: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개인랭킹 최종 수정할 때 보수적으로 Cooney & Bader와 Sierra & Sosa 자리를 바꿨는데요. 다른 분들 Sosa 순위가 예상보다 낮아서 꽤 놀랐습니다. 루키볼 스탯에 대한 불신도 그렇지만 어깨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게 아닐지. 드러내놓고 말은 안 해도 점마 결국 2루수 되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 다들 하고 계시겠죠ㅎㅎ

      Sierra의 경우 저는 대놓고 .386 뽕을 맞은 게 맞습니다ㅋ Cordoba .342에 별로들 관심 없으신데 암만 어리다 해도 .326 정도론 눈길도 못 끌었겠죠. 근데 Sosa와 비교해선 툴 차이가 꽤 나니까요. FV가 러프하게 60 40 60 60 55 vs 55 50 50 55 50 정도니까 PV와 포지션으로 보정해도 약간의 간격이 있는 듯합니다. 올해 A볼에서 폭망하고도 오히려 순위가 오른 게 풀시즌에서 수비, 스피드 플러스툴을 보여줬기 때문이겠죠. 컨택이야 말 그대로 .386 .315 쳤으니까 손쉽게 반등할 거라 보구요. 즉, 후광은 후광인데 엄연히 실적인 것도 사실이니 착한 후광이라 생각합니다ㅋㅋ 오히려 GCL에서 .326, 육봉도시에서 .340 찍고 풀시즌 승격 대기 중이라면 평가가 어땠을지 궁금합니다.

    • BlogIcon gicaesar 2016.02.04 13:12 Address Modify/Delete

      육봉도시가 뭘까 한참 생각했습니다...ㅋㅋㅋ

  6. BlogIcon jdzinn 2016.02.03 18: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대호는 매리너스 갔군요. 실제로 오퍼 넣었는지 모르겠지만 언급된 자체가 신기합니다. 포수 3옵션이라도 되지 않는 이상 자리가 전혀 없었는데요. Mo와 어울리는 무브도 아니고...

    • yuhars 2016.02.03 18:38 Address Modify/Delete

      저도 언급된게 신기하더군요. -_-; 물론 이대호는 좋은 선수이긴 합니다만 박병호와 같이 파워뱃도 아니고 우타에 1루밖에 되지 않는 선수라 이팀에게 필요한 핏은 아니였죠.

  7. yuhars 2016.02.03 18: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읽었습니다.

    페르난데즈는 전 반신반의 하는 중이라 잘 모르겠네요. 마지막에 A+맛을 보여준것만 보더라도 내부 평은 좋은것 같은데 아직 저에겐 확실한 이미지가 안 잡혀있는 선수입니다.

    시에라는 10위안에 넣기 싫었는데 팜 뎁쓰가 워낙 망이라..ㅎㅎ 뭐 컨택 수비 주루되는 중견수의 가치가 큰것도 있구요. 소사의 경우 너무 두루두루 무난하고 툴도 아직 터졌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좀 저평가 중입니다. ㅎㅎ

    가르시아는 수비없는 외야수에 공격도 아직 확실하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저는 순위를 엄청 낮게 잡았습니다.

    틸슨은 발빠른 복사기 테크를 타고 있더군요. 요즘시대에는 이런 유형의 선수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디아즈는 후반기 미친듯이 때려서 기대감이 오르긴 했는데 물어깨 유격수는 이제 그만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뭐 테리오보다는 잘하겠죠. -_-;;;

    그러고 보면 테리오도 유격수가 가능하다면서 데리고 와서 유격수를 시킨 팀인데 이런 팀이 내부적으로 하는 선수 수비 평가가 좋을리가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공만 던질줄 알면 누구나 유격수가 되고 2루수가 되는줄 아는 수준이 아닐까 하네요. ㅋㅋㅋ 암튼 앞으로도 내부 수비 평가는 절대 믿지 않는걸로 해야겠어요. ㅋ

  8. BlogIcon FreeRedbird 2016.02.04 11: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 블로그의 2016 시즌 판타지 리그가 개설되었습니다. 작년에 참가하신 분들께 초대 이메일이 발송되었으니 확인해 보시고 리그 합류를 부탁드립니다. 초대 메일이 안보이시는 경우, 저에게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9. 데릭 굴드 2016.02.09 23: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Magneuris Sierra R/R->L/L

2016 유망주 리스트, 오늘은 11-15위의 순서이다.



15. Sandy Alcantara (RHSP)

DOB: 1995/09/07, Bats: R, Throws: R, Ht 6’ 5”, Wt 200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3), 계약금 $125K

2015 Teams: GCL(R)

Individual Rankings: jdzinn 16위, lecter 23위, skip 9위, yuhars 18위, 주인장 17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Brian Walton of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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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Scouting: 6-4/170이 프로필에 박혀 있으나 BA쪽 소식통에 따르면 6-5/200 이라 한다. 어쩐지 최고 102mph까지 공짜로 찍을 수 있을 것 같진 않았다. 내부에서 Tool 자체에 대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으니 단순히 덩치만 큰 것도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길쭉한 팔다리와 커다란 손은 야구가 아닌 농구를 해도 괜찮을 거라 생각될 정도. 공 던지는 동영상 하나 없고, 내부건 외부건 아직 세세히 delivery를 평가할 수 있을만큼 오래 지켜본 전문가도 전무한 만큼 mechanic에 대한 평가는 접어 둔다. Jeff Moore와 Ben Badler가 슬쩍 보고 괜찮은 것 같다 끄적인게 전부. 내부에선delivery 작업이 확실히 마무리 되고 몸에 익으면서 더 나은 결과물을 자연스레 내놓게 될 거란 말이 흘러나왔다. 뻔한 말이다.

 

묵직한 plus fastball을 던진다. 구속에 비해 적은 K/9을 고려하면 구위에 뭔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은데, Badler와 내부 소스 모두 movement에 대한 평이 좋은 걸 보니 그건 또 아니지 싶다. 벌크업 덕분인지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어 거의 전 경기, 또 게임 후반부에도 쉽게 100mph을 찍었다.

 

Secondary pitch들 관련해선 내부와 외부 의견이 좀 엇갈리는 모양새인데, Badler를 비롯한 외부에선 Changeup을 Curve보다 앞에 두고 있고, 전자는 최대 plus potential로 전망하고 있으나, 내부에선 간간히 엄청난 potential이 엿보이는 hard breaking ball과 발전 중인 Changeup이란 평이 흘러나왔다. 어느 쪽이건 plus potential pitch 하나와 average to above average potential 하나로 정리하면 무리 없을 듯. 이정도 정보의 혼선이야 GCL 레벨의 투수에겐 흔한(?) 일이다.

 

Stats: GCL Cardinals 개막전 선발로 2.1 IP, 10 H, 9 ER, 3/2 BB/K로 혼수상태에 빠진 이후 11번의 등판서 62 IP, 49 H, 2 H, 2 HR, 17/49 BB/K, 2.03 ERA, 3.21 FIP를 찍었다. DSL에서부터 쭉 50%가 넘는 GB%를 유지 중이다.

 

Attitude: 알 수 있을 턱이 없다. 영어에 능숙한 Junior Fernandez에 비해 여전히 통역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알 수 있을 리도 만무하다.

 

Future: 타고난 몸, 단순한 신체조건 뿐 아니라 비례하는 운동신경, 몸이 delivery에 적응하며 보여질 시너지, 여전히 벌크업을 통해 체력적, 또 전체적인 밸런스에 도움이 될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그리고 이후 소개될 Fernandez처럼 최대 plus-plus 급 changeup은 아니라지만 감이 괜찮은 secondary pitches까지. 현재 mid rotation starter로 전망되고 있으나, GCL에서의 짧은 반짝으로 장미빛 전망을 그려내 보자면 2선발 ceiling까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Peoria에서의 다음 해가 정말 중요하다. 이 시점부터는 성적으로 증명하지 않으면 다 변명일 뿐이다. 현재의 좋은 GB%, BB/9 등을 유지하면서 K/9을 끌어올린다면 대박, 별다른 긍정적 스탯 변화 없이 두 보조구질의 점진적 발전 정도로 풀시즌을 소화하는데 그친다면 중박, 허무하게 버스트로 무너진다면 쪽박이다. 한정된 정보를 좋은 쪽으로만 해석하는게 얼마나 리스크가 큰지 모르는 바 아니나, 그나마 지른다면 이런 카드에 지르는게 옳다 싶어 과감히 개인 랭킹 top 10 끝자락에 넣어두었다. 용감하게 대박 한번 꿈꿔보자.


(jdzinn)

-Outlook : 2013년 125K를 받고 입단한 도미니칸. 프레임이 6-4/170에서 6-5/200까지 커졌다는데 여전히 깡마른 슬렌더 타입이라 40파운드쯤 더 붙여도 될 것 같다. GCL 개막전 선발로 나와 줘터졌으나 경기가 거듭될수록 성적이 좋아졌다. 여세를 몰아 Instructional League에서의 퍼포먼스도 인상적. 


-Fastball : 그동안 많은 파이어볼러를 배출했지만 꾸준하게 upper 90을 찍기로는 인마가 최고인 듯하다. 평균 96-99, 맥스 102마일. 그 키에 그 구속이면 루키볼 1년 찍고 이듬해 A볼마저 간단히 접수해야 정상이다. 한데 K%가 너무 낮은 데다 홈런도 3개나 맞았다. 게다가 내년에도 루키볼에서 뛸 가능성이 커 스터프에 붙는 의문부호를 떨치기 힘들다. 이런 타입은 결국 투심으로 가게 돼있다. 아직은 원석이라 폭투가 많은데 다행히 컨트롤 이슈는 없다. 


-2nd Pitch : 최고 91마일까지 찍히는 50/60 체인지업. 설사 깃털이라도 100마일 포심에 average 등급의 체인지업 조합이면 GCL 정도는 자비 없이 폭격하게 돼 있다. 그냥 ‘구질에 대한 감각이 괜찮다’ 선에서 이해하면 되겠다. 


-3rd Pitch : 81-84 커브볼. 이 또한 solid average 포텐이 있다는데 곧이곧대로 믿기 어렵다. Alcantara의 보조구질들은 속도가 덜 나오는 편이 낫다. 지금은 다소 빠르다. 


-Overall : Alcantara는 루키볼에서 최소 반 시즌은 더 머무를 것이다. 이미 20살이 넘은 투수에게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1년 6개월이 더 어린 Junior Fernandez가 A볼에서 시작할 것임을 생각하면 ‘같은 파이어볼러’로 묶기에 무리가 있다. 7.13에 불과한 K/9에서부터 스카우팅 리포트와 스탯 사이의 괴리가 느껴진다. 


그럼에도 고평가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100마일을 던지는 6-5의 파워피처’라는 프로필 때문이다. 현장 리포트가 좋고 딱히 볼질을 하는 것도 아니니 한 번 터지면 가속도가 붙을 거란 단순한 기대랄까? ‘프로젝터블한 투수’란 타이틀이 확실히 깡패는 깡패다. 사실, 이런 수준의 유망주는 honorable mention에 언급되면 딱인데 우리 팜 사정이 예전 같지 않다. 내년 시즌을 A볼에서 마무리하지 못한다면 딱히 Luis Perdomo보다 낫다고 할 수 없다. 


-Projection : Tyrell Jenkins, Daniel Cabrera, Rick Porcello


(주인장)

Alcantara는 2015 시즌 GCL Cards의 개막전 선발이었다. (개막전에선 말 그대로 먼지나게 맞았다.) 이후 시즌 내내 GCL에 머무르면서 찍은 3.22 ERA, 3.49 FIP, 7.13 K/9, 2.80 BB/9의 스탯은 솔직히 별 주목을 끌기 힘든 "양호" 정도의 수준이다. 볼질을 안하는 것이 장점이겠으나, 탈삼진은 평범한 쪽에 가깝다.


Alcantara를 여기에 랭크시킨 것은 순전히 현지에서 들려오는 이런저런 희망적인 리포트들에 의한 것이다. 90마일대 중후반을 유지하며 100마일도 찍어 주는 구속에다가 20살짜리 루키리거 치고는 완성도가 높다는 체인지업, 여기에 발전 가능성이 엿보이는 커브까지 갖추고 있다니, 뭔가 대단한 녀석같이 들리지 않는가? 게다가 덩치도 커졌다는 소식까지 있으니 말이다.


사실 Alcantara의 구속에 대해서는 이미 5월의 Extended ST에서도 최대 102마일을 찍는다는 리포트가 있었다. 그 당시에는 일시적인 해프닝 혹은 스피드건의 오차 정도로 생각했으나, 이 구속은 GCL 경기에서도 여러 사람들이 직접 목격/확인했고, 이후 교육리그에서는 패스트볼 구속과 함께 보조구질의 완성도까지 선보이며 일약 핫한 유망주로 떠올랐다.


2016 시즌은 Extended ST 혹은 Peoria 직행이 예상되는데, 후자를 밀어 본다. 워크로드 관리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Alcantara를 4월부터 풀시즌에 데뷔시키지 않을 이유가 없으며, 이 또한 중간에 불펜에 잠시 짱박아두는 식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Peoria에서도 구속과 스태미나를 유지할 수 있다면 내년 이맘때쯤엔 전국구 유망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탈삼진이 늘어난다면 더욱 좋겠지만, 보조구질 연마에 공을 들이는 쪽이 당장 삼진을 더 잡는 것보다 중요할 수도 있다.



14. Edmundo Sosa (SS)

DOB: 1996/03/06, Bats: R, Throws: R, Ht 5’ 11”, Wt 170

Became a Cardinal: 파나마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2년), 계약금 $425K

2015 Teams: Johnson City(R+)

Individual Rankings: jdzinn 9, lecter 13, skip 16, yuhars 11, 주인장 13위

Pre-2015 Ranking: 15위



(사진: MiLB.com)


Comments

(jdzinn)

-Outlook : DSL 시절부터 슬리퍼로 지목된 Sosa는 작년 본토 야구에 연착륙, 올해는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루키볼을 졸업했다. 슬로우 스타트 이후 여름에 파이어. 도드라지게 뛰어나거나 승격 속도가 빠른 건 아니지만 매우 안정적이고 모범적이다. 20세 생일이 지남과 동시에 A볼에 데뷔한다. 


-Contact/ Patience : 타구질이 비약적으로 좋아졌다. 약 5%씩 빠진 GB%, FB%의 대부분이 라인드라이브로 흡수되며 22 LD%를 기록. 깡마른 체구에 슬슬 근육이 붙으면서 배트 컨트롤이 향상된 듯하다. 종전의 Sosa는 깡마른 체형과 근력 부족 때문에 방망이가 몸을 휘두르는 느낌이었다. K%가 17%까지 올라가며 거의 마지노선에 닿았지만 기본적으로 어프로치가 준수하고 맞히는 재주가 있다. 50/55


-Power : 센터라인 중심의 히트맵이 눈에 띄게 좌측으로 이동했다. 피지컬 향상과 함께 본격적인 당겨치기에 돌입한 것. 원정 스플릿이 월등하므로 타자 친화적인 Howard Johnson Field의 덕을 본 것도 아니다. 이는 Derrick May가 확장스캠에서부터 예견했던바, raw power가 기대치를 웃도는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론 gap-to-gap 어프로치가 적합하겠으나 향후 게임 플랜이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45/55


-Speed : 빅리그 두 자릿수 도루가 가능한 above average 베이스러너. 원래도 아주 빠르지 않았지만 Sosa의 게임 플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다. ‘20도루가 가능한 plus speed’란 스카우팅 리포트는 무시해도 좋다. 도루 개수야 스피드와 다른 문제지만 어쨌든 뜀박질하는 폼 자체가 플러스가 아니다. 


-Glove/ Arm : 루키볼 유격수로서 늘 준수했던 필딩은 올해 .962로 커리어 하이. 사골 우려먹는 수비 평가는 그냥 외우고 말자. ‘다 좋은데 어깨가 유격수 턱걸이 수준’ 


-Overall : 나이에 비해 성숙한 어프로치와 안정적인 컨택. 전체적으로 고르지만 재미없는 툴. low ceiling, high floor. 벌크업 필수. 여기까지가 Sosa의 프로필이었다. 한데 8월 들어 많은 홈런, 많은 장타, 많은 볼넷, 많은 삼진의 거포형 3-4-6 슬래쉬라인을 찍으며 앞날을 예측키 힘들게 됐다. 피지컬 확립과 함께 숨어 있던 raw power가 나왔다면, 또 그것을 발현하는 쪽으로 게임 플랜을 잡았다면 인마를 바라보는 시각도 바뀌어야 한다. 풀시즌 트랙 레코드가 필요하다. 


-Projection : Asdrubal Cabrera, Orlando Cabrera, Mark Grudzielanek


(주인장)

Sosa는 2015 시즌을 Johnson City의 주전 유격수로 보내며 300/369/485, 137 wRC+의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137 wRC+의 기록은 Appy 리그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전체 10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앞의 9명은 모두 Sosa보다 나이가 많다. 오늘 날짜 기준으로 wRC+ TOP 10에서 아직 10대인 선수는 Sosa가 유일하다. 참고로, 앞의 링크에서 좀 더 아래쪽을 보면 20위에 Magneuris Sierra가 랭크되어 있는데, 11~20위 사이에서도 Sierra가 유일한 10대 선수이다.


다만 루키레벨에서의 성적이니 지나친 흥분은 항상 금물이다. 과거 Oscar Taveras 때 “루키레벨 성적이니 심각하게 여기지 말자!!”고 외쳤다가 이듬해에 그가 완전히 터지는 것을 보고 스스로 너무 로우레벨 스탯에 대해 지나치게 보수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했는데, 좀 더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면 역시 로우레벳 스탯에는 보수적인 쪽이 맞는 것 같다. 그냥 Taveras가 특별한 재능이었던 것이다.


Sosa의 프로필에는 위의 스탯이 보여주듯 튀는 툴이 없으나, 모난 점도 없다. 약간은 재미없지만, 반대로 폭망 가능성도 적은 스킬셋이다. 좀 더 도루를 해주면 좋겠지만 그렇게 빠른 선수도 아닌 것 같다. 시즌 말미에 장타를 제법 날렸는데 이게 진짜인지 단기간의 뽀록인지는 풀시즌 리그에서 검증하면 될 것이다. 올해 Peoria는 제법 재미있는 팀이 될 듯.


이 루키리그 스프레이차트는 데이터 소스도 알 수 없고 신뢰도도 의문이나, 이걸 보면 어쨌든 제법 당겨서 장타를 만드는 느낌이다.

(출처: MLB Farm)


작년 리스트를 만들면서 의외로 유격수 뎁스가 좀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1년 지나보니 Diaz와 Sosa 외에는 다 똥망인 것 같다. 둘 중에는 좀 더 고른 스킬셋의 Sosa를 밀어 본다. 이넘이 미래의 우리 주전 유격수다. 아마도. 풀시즌 마이너에서도 잘해 준다면 내년엔 미래 주전 감으로 대놓고 밀어 주겠다.


(skip)

별다른 관심이 없어서 할 말이 많지 않다. 간단히 넘어가자. 관심이 없는 이유는 로우 레벨 야수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한두번 속아야지.

 

Plus: 계획된 벌크업이 성공한 덕분인지 시즌 막판 5경기 5홈런을 몰아 날리는 등, 전형적 라인 드라이브 히터에 대한 기대 이상의 XBH를 뽑아냈다. 내부자료에 의하면 놀랍게도 Sierra와 Alvarez를 제치고 JC에서 가장 bat speed가 빠른 타자로 꼽힌다고. 여전한 bat control/plate discipline에 더해져 훌륭한 시즌의 원동력이었던 듯 하다. Arm strength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SS로 뛰기에 충분한 자질을 갖추었다. 이 어깨 문제는 팀도 민감한 부분인지 EST서 집중적으로 mechanic 수정을 거쳐 일단 이 레벨에선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이다. 순둥이 Sierra와 다르게 1루심에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적이 있을 정도로 성깔도 있어 보인다. 어버버한 순둥이들’만’ 보는 것도 이제 지겨운지라 이런 점도 장점으로 집어 넣었다.

 

Minus: 입단 전 쇼케이스에서부터 제기되는 tool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Sosa 최대의 적이다. 앞서 언급한 벌크업과 bat speed에 대한 긍정적 리포트와 결과물은 분명 인상적이나, 여전히 자신있게 내세울 카드가 애매하고 또 애매. First step이 좋고 주루 센스가 있다지만 raw speed는 좋게 봐줘야 solid average 수준이다. 이 레벨에서야 훈련으로 쉽게 arm strength에 대한 한계를 극복 어쩌고 떠들지 빅리그는 그리 만만하지 않다. SS 고정 여부에 대한 말은 잊어버릴 만 하면 나올 가능성이 크다.

 

Future: Peoria에서 증명해라. 그게 본인의 편견을 지울 유일무이한 길이다. 타자는 Peoria에서 뭐라도 보여주지 않는다면 쳐다도 보지 않을 생각이다.


13. Paul DeJong (3B)

DOB: 1993/08/02, Bats: R, Throws: R, Ht 6’ 1”, Wt 195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계약금 $200K

2015 Teams: Johnson City(R+),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2, lecter 17, skip 6, yuhars 15, 주인장 11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GoRedbirds.com)


Comments

(skip)

Scouting: BA 선정 best raw power로 선정된 것을 감안하면 호리호리한 체형이다. 그나마도 지난 3년간 20파운드 가량 벌크업 한 몸이라고. 하지만 타고난 손목힘을 바탕으로 지난 드랩 컨셉 중 하나인 bat speed가 돋보이며, 팀이 근 몇년간 배출한 최고의 두 타자, Carp 그리고 Piscotty의 공통된 장점 중 하나로 꼽을 ‘adjustment’에 탁월한지라 전자들처럼 필드 전역에 hart hit을 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Swing이 긴 편이고 때문에 스타일에 비해 K%가 높은 편이나, 전반적인 mechanic은 상당히 안정되었다. 단단히 고정된 하체와 끝까지 몸에 붙어 나오는 팔꿈치를 보시라. 반복적인 스윙을 위해 몇년간 꽤 노력한듯한 폼이다.

 

BA 필진들과는 다르게 내부에서는 군더더기 없는 approach와 함께 많은 2루타를 쏟아 낼 수 있는 타자로 전망 중. 본인 스스로도 대학 시절 approach를 앞서 말한 필드 전역에 강한 타구를 날려보내는 것이라 설명했으니 내부 평가의 손을 들어줌이 더 정확하리라 본다. 물론 BP서 실 경기에서 보다 더 나은 파워를 보여주는 만큼 앞서 언급한 두 선수와 같이 기대 이상의 pop을 뿜어내도 이상할게 없다. 당장은 보수적 접근이 합리적.

 

냉정히 어깨는 평범한 수준. 허나 대학 3년 내내 자기 포지션 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닌 것 치곤 3루수로서 글러브질이 나쁘진 않다는 평이다. 모두에게 신용을 잃은 내부의 수비 평 뿐 아니라 2개의 외부 소스 또한 동일한 평을 내렸다. Speed 역시 평범하다. Peoria에서 짧은 기간 동안 17번의 도루 시도 중 13번을 성공 한 걸 보면 주루 센스가 괜찮은 편인가 싶기도 한데, 이 부분은 내년 모습을 더 지켜봐야 각이 나올 것이다. 3개의 3루타를 감안하면 아무래도 센스 있다 쪽으로 쏠린다.

 

Stats: 특별히 언급할만한 스탯은 없다. 스탯은 아니지만 그야말로 필드 전역에 고르게 펼쳐져 있는 스프레이 차트 정도가 눈에 들어온다.

 

Attitude: DeJong을 지켜보았던 Midwest area scout Tom Lipari는 on and off the field에서의 make up에 대해 크게 칭찬했다. 공부를 꽤나 잘 했다. 무려 Academic All-America honor를 수상했고, biochemistry/pre-med double major로 야구를 포기했다면 medical school 진학을 최우선시 했을 거라고. 심지어 야구 하며 Physics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나 뭐라나. 아무튼 그냥 열심히 하는 정도가 아니라 도를 지나칠 만큼 노력하는 선수라는 투의 말들이 여기저기 가득하다. 더 언급할 필요 없이 적어도 이 영역에선 100점 만점에 120점.

 

Future: BA쪽에선 내년도 출발이 순조로울 시 제 2의 David Freese 카드를 만지작거리던데, 본인은 좋은 말로만 도배를 해 놓은 만큼 감히 Carp를 꺼내들고 싶다. 둘 사이의 비슷한 면면들은 물론,우연찮게 23살의 Carp가 MWL서 기록한 .795 OPS, wRC+ 132, 8월에 23살로 막 넘어간 DeJong의 MWL OPS는 .799, wRC+ 133이란 점 까지 고려하면 뭔가 그럴싸 하다. 흠잡을 곳 하나 없는 멘탈, 소리부터가 다르다는 빠른 bat speed, 커트라인은 통과한 3루 수비, 무엇보다 눈에 들어오는 매 경기, 매 타석마다 상황에 맞게 변경하는 approach로 무장한 잘 다듬어진 대학 타자. 폐허가 된 야수 팜에 Bader와 함께 한 줄기 빛이 되어주길. 아니, 그래야만 한다.


(yuhars)

- 배경: 2015년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로 뽑힌 Dejong은 A볼에서 247타석 동안 .288 .360 .438 OPS .798라는 프로 첫해 치고는 좋은 적응력을 선 보였고, BA에서는 조직 내 No.1 파워를 갖춘 선수로 뽑히기도 하였다.


- 장점: Dejong의 가장 큰 장점은 성숙한 타자답게 좌우 투수 가리지 않고 자기 성적을 가지고 간다는 점이며, 이는 그만큼 Dejong이 세련된 타자임을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BA에서 조직 내 최고로 뽑은 파워를 가진 선수답게 밀어서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파워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비록 A레벨에서 5홈런에 그쳤지만 대학시절 Northwoods리그에서 20홈런을 쳤던 걸 감안한다면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홈런도 기대해볼만 하다. 그리고 툴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만큼 평균 이상의 툴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 카디널스에 씨가 말라버린 포지션 플레이어 유망주이기도 하다. 선구안도 프로 첫해 치고는 A레벨에서 BB% 9.3 K% 17.4라는 좋은 선구안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 단점: 전부 평균 이상의 툴이긴 하지만 Bader처럼 확실한 평균 이상이 아니라 평균보다 약간 좋은 수준의 툴이기 때문에 성장에 한계가 있다. 파워 또한 평가만큼 실적으로 보여주지 못하였으며, 3루수로 고정될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여러 포지션을 떠돌아다닌 선수답게 아직 확실한 포지션이 없다는 것 또한 레귤러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한다.


- 종합: Dejong은 팀의 중심이 될 만한 능력을 가진 유망주는 아니다. 하지만 시니어 출신답게 세련된 타격 능력을 가지고 있고 3루수로 뛰어도 될 만한 충분한 파워 또한 갖추고 있으며, 화려하진 않아도 견실한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즉 주인공은 못 하더라도 그것을 받쳐주는 조연을 할 능력은 충분히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선수들이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조건은 매 레벨마다 일정 이상의 트렉 레코드를 찍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특출한 툴이 없는 선수가 평균 이상의 성적을 찍어내지 못한다면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즉 Dejong에겐 다른 무엇보다 꾸준한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Dejong에겐 매년 매년이 시험대이기도 하다. Dejong이 과연 이 어려운 시험을 뚫고 메이저리그에 도달 할 수 있을까? 아직은 잘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 Dejong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또 다시 시험에 통과하게 되는 것이고 그렇게 시험에 통과 하다 보면 제2의 Matt Carp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이다. 


(lecter)

- Overall: Proximity 1 / Potential 2 / Production 3 / Position 3 / Pick 1 -> 42/100


- 2015: DeJong의 프로파일을 읽고 있노라면 뭔가 편안함이 느껴진다. Craig, Freese로부터 MCarp를 거쳐 Piscotty에 이르기까지, 유구한 전통을 가지고 여러 성공사례를 뽑아냈던 Cardinals형 대학타자들이 떠오른다. DeJong은 드래프트 되자마자 Johnson City를 씹어먹고 45타석만에 Peoria로 승격되었으며, 승격 이후에 wRC+ 133의 준수한 라인을 선보이며 Bader와 함께 Peoria의 타선을 이끌었다. 대학 때에는 여러 포지션을 전전했고 프로에 와서는 일단 3루로 고정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잘 치면 포지션은 따라온다.


다만, 좋아하는 유형이고 성공 확률이 높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랭킹은 17위로 비교적 낮게 매길 수밖에 없었다. 대학 2/3학년 때 ISO를 .250씩 찍고 BA에서 조직 내 best power로 꼽힌 것을 감안하면, 그 파워가 생각만큼 loud하게 스탯으로 발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ISO .151). 물론 풀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않은 선수에게는 좀 불리하지만, 룰은 룰이다 -_- 내년에 잘하자.


- 2016: Palm Beach로 갈 가능성 절반, Springfield로 직행할 가능성 절반이라고 생각되는데, 굳이 RDS를 경험하게 해서 좌절을 줄 필요가 있을까 싶다. 파워히터인데 홈런 안 나오면 그것만큼 스트레스도 없을 텐데, 드래프트 동기인 Bader와 함께 손잡고 Springfield로 보내는 것이 좋아 보인다. Projection은 David Freese, Trevor Plouffe, Aaron Hill.



12. Marco Gonzales (LHSP)

DOB: 1992/02/16, Bats: L, Throws: L, Ht 6’ 0”, Wt 185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19위), 계약금 $1.85M

2015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20, lecter 10, skip 8, yuhars 13, 주인장 9위

Pre-2015 Ranking: 4위



Comments

(lecter)

- Overall: Proximity 5 / Potential 2 / Production 1 / Position 3 / Pick 4 -> 49/100


- 2015: 스프링 캠프 때만 해도 작년에 보여줬던 좋은 모습을 이어가며 메이저 레벨에서 다양하게 쓰일 것을 기대했으나, 부상이 문제였다. 부위도 어깨로 좋지 않았다. 시즌 내내 DL과 재활을 반복하다가 9월 1일 경기에 등판했는데, 뭔가 익숙하면서도 달라 보이는 애매한 딜리버리를 선보였다. 공을 쉽게 뿌리던 딜리버리는 어디 가고 몸을 2루 쪽으로 좀 꼬아서 max effort 비스무리한 딜리버리를 선보였는데, 그럼에도 디딤발이 무너지는 건 여전했다. 당연히 결과도 망. 새로 장착했다는 커터는 제대로 구경도 못했다.


처음에 랭킹을 만들 때에는 실적이 전혀 없고 부상으로 신음만 했으니 당연히 20위권 언저리의 순위가 나왔는데, 이름값이 있어서 10위권 밖으로는 도저히 못 내치겠고, 그렇다고 아무리 높여줘 봐야 다른 선수들의 실적이나 포텐셜 등을 고려하면 최대가 9위였다. 그렇게 해서, 이 놈은 10위에 고정이 되었다. 공교롭게 11위의 Arturo Reyes와 동일한 점수라서 그림도 좋았다. 이 녀석아, 1라운더와 40라운더의 차이는, 보여주지 못하면 이름값뿐이란다. 네 동기가 이렇게나 성장했다. 너도 분발해라.


- 2016: 지금 상태로는 5선발 경쟁은 얘깃거리도 되지 못할 정도로, Cooney에게 뒤쳐졌다. 일단은 100%의 몸으로 공을 던지는 것이 우선이고, 여름은 되어야 메이저에서 쓰임새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겨우내 재활을 열심히 해서 최선의 모습으로 스프링캠프에 돌아온다면, 불펜 한자리 정도는 어떻게 차지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 생각하지도 말고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더불어 Mo는 이 놈에 대한 trade offer를 적극적으로 듣기 바란다. Projection은 Tim Cooney, Jorge de la Rosa, Jason Vargas.


(yuhars)

- 배경: 2014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Gonzales는 인생지사 새옹지마라고 2015년 부상과 부진에 신음하면서 AAA에서도 메이저리그에서도 줘 터지기만 하다가 결국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그야말로 최악의 한 해를 보내게 되었다.


- 장점: 여전히 체인지업 하나 만큼은 ++피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 체인지업이 망가지지 않는 이상 Gonzales는 불펜으로라도 메이저에서 붙어있을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또한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망가졌지만 커멘드도 플러스 커멘드이고 아직 92년생이라는 어린 나이를 감안한다면 다시 리바운드 할 가능성이 있다.


- 단점: 딜리버리의 불안으로 부상의 우려가 있었는데 결국 부상으로 한 시즌을 날렸고, 올해 메이저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야말로 투수도 아닌 수준이었다. 그리고 아무리 작은 부상이라도 한 번 부상을 당한 투수는 매년 부상에 대한 우려를 벗기 힘든데 1년 내도록 부상으로 신음 했으니 그런 우려는 더 커졌다고 하겠다. 


- 종합: 사실 시즌을 망친 Gonzales에 대하여 쓸 말은 별로 없다. 2014년에 비하여 바뀐 점은 별로 보여주지 못하고 그냥 단점만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2014년에 Gonzales가 보여준 모습은 분명 메이저에서도 밥 벌어 먹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줬으며, 그 때의 모습 덕분에 아직은 유망주 랭킹에 남아 있을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2016년은 Gonzales에게 아주 중요하다. 2016년에도 2015년처럼 부상과 부진으로 신음한다면 지금까지 망가진 수많은 투수 유망주들처럼 아무도 더 이상 Gonzales에게 어떤 기대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결혼도 잘하고 몸 관리도 잘하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2016년에는 다시 반등 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jdzinn)

-Outlook : 1년 내내 재활인지 트윅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시즌을 보냈다. Gonzales는 최근 Cardinals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유망주다. 그토록 끔찍한 딜리버리를 보유한 투수가 안정적인 high floor 타입이라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 


-Fastball : 90-92에선 준수한 구질이며, 커맨드만 되면 88-90에서도 디셉션에 의지해 비벼볼 수 있다. 하지만 고질적인 스태미너 약점은 그대로인데 딜리버리 수정으로 디셉션만 잃어버렸다. present 35.


-2nd Pitch : 투구 밸런스가 무너지면 패스트볼이 무너지고, 패스트볼이 무너지면 체인지업도 무너진다. present 45.


-3rd Pitch : 커터, 슬라이더, 커브로 군불만 피우더니 구체적으로 뭘 했는지 아무도 모른다. 뭐라도 해보고 틀렸으면 방향이라도 잡을 텐데 아예 숙제를 한 페이지도 못했다. present 35.


-Overall : 투수 유망주가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시즌이었다. 성공도, 실패도, 수술 받고 회복기도 아닌 1년짜리 재활 시즌. 더군다나 그 결과가 투구 밸런스를 몽땅 무너트리는 딜리버리 장착이라니 다음 시즌 곧바로 뻗어도 이상하지 않다. Gonzales가 가능성을 보여줬던 건 사실이지만 그 샘플사이즈는 채 20이닝이 되지 않는다. 그나마도 대부분 릴리버로 보여준 것이라 선발로는 Tyler Lyons보다도 검증되지 않았다. 


필자는 front leg가 폭삭 주저앉는 Gonzales의 딜리버리를 수차례 따라 해봤는데 온몸에 결리지 않는 곳이 없었다. 선수마다 맞는 메커닉이 있고, 그들의 근육이 일반인과 차원이 다르다 해도 최소한 무릎 관절이 성할 리 없을 것. 전체적으로 Jaime의 과거 딜리버리와 유사한데, 금마가 피칭 직후 폴짝 점프하던 모습이 물리적으로 비슷한 원리다. 투구 과정에서 발생한 과부하가 외부로 배출되지 못해 신체가 고스란히 그 충격을 감당하는 것. 차라리 한쪽으로 힘을 몰아내는 Martinez의 좌편향 딜리버리가 모범적으로 보일 정도다. 


사이버에 존재하던 Jaime는 지나치게 뻣뻣하던 front leg를 수정하고 암슬롯을 내리면서 건강한 시즌을 보냈다(물론 인마의 내구성 문제는 딜리버리 트윅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비슷한 딜리버리의 Gonzales가 Jaime를 벤치마킹한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 한데 암슬롯만 내렸을 뿐 front leg는 그대로였으며, 잃어버린 디셉션을 보강한답시고 2루 방향으로 몸을 비트는 모습은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었다. 지금 인마는 스태미너고 써드피치고 나발이고 공을 던질 준비 자체가 되지 않았다. 설사 올해의 부진은 결혼 준비로 정신이 산만했기 때문이라 쳐도 커리어 내내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물론 Gonzales에게 딱 맞는 마법의 트윅이 있을지도 모른다. 건강을 전제로 한 4선발 프로젝션 역시 유효하다. 하지만 그 전제의 무게가 무척이나 무겁다. 


-Projection : 사이버 투수



11. Austin Gomber (LHSP)

DOB: 1992/11/13, Bats: L, Throws: L, Ht 6’ 5”, Wt 205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계약금 $374K

2015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3, lecter 12, skip 13, yuhars 8, 주인장 10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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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배경: 2014년 4라운드에 드랩된 Gomber는 2015년 A볼에서 135이닝 동안 K/9 9.33, BB/9 2.27 ERA 2.67이라는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유망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


- 장점: Gomber의 최대 장점은 6-5라는 거대한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BB/9 2.27이라는 아주 안정적인 제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키 큰 투수들이 몸의 밸런스가 맞지 않거나 딜리버리가 불안해서 제구가 잘 잡히지 않는다는 걸 감안한다면 아주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구속도 최대 95마일에 평균 91~93이 나올 정도로 좌완 치고는 좋은 편이며 아직 플러스 피치는 아니지만 평균 이상의 체인지업과 커브를 던지기도 한다. 또한 듬직한 체구를 가진 선수답게 워크호스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으며, Gomber가 기록한 140개의 삼진은 리그 1위의 기록일 정도로 삼진 잡는 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 거기에다가 Gomber가 8월에 기록한 25.2이닝 동안 32K 7BB ERA 0.35이라는 기록은 다음 시즌에는 지금 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을 열어놓은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 단점: 좋은 사이즈, 좋은 구속 그리고 다양한 구질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도 플러스 피치로 평가 받는 구질이 없고, 올해 거둔 좋은 성적은 .247이라는 낮은 BABIP의 도움을 받은 성적이기 때문에 BABIP이 평균으로 수렴하게 된다면 상위 레벨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 종합: 사실 Gomber가 기록한 A볼에서 성적은 그야말로 A급 투수 유망주들이 기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아주 좋은 성적임에는 틀림이 없다. 거기에다가 좋은 사이즈 좋은 제구력을 감안한다면 아직 좀 더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플러스 피치가 없고, BABIP의 도움을 어느 정도 받은 성적임을 감안한다면, 여기서 한 단계 더 발전이 없는 한 다음 시즌에 크게 고전할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Gomber에겐 다음 시즌이 중요하다. 올해 커브로 많은 재미를 보았다고 하는데 이 커브를 플러스 피치로 발전시켜 키 큰 투수에겐 커브가 진리라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다. 


(lecter)

- Overall: Proximity 2 / Potential 2 / Production 3 / Position 2 / Pick 2 -> 49/100


- 2015: Gast-Lyons-Cooney를 잇는 또 하나의 건실한 유형의 좌완 투수. 시즌 내내 Peoria의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135이닝동안 34BB/140K, ERA 2.67의 예쁜 스탯을 만들었다. A 레벨에서는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하고, .247의 BABIP나 .193의 피안타율은 예쁜 스탯의 신빙성을 희석시키는 면이 있지만, 그래도 실적은 실적이다. 다만, 이제 첫 시즌이라 방향성을 알 길이 없어 이미지를 잡기가 힘들 뿐.


패스트볼이 50, 체인지업이 55, 커맨드가 55 정도로 뭐 하나 딱히 튀는 점도 없고 뒤지는 점도 없는 심심하지만, 이런 유형은 항상 마이너에서는 말 그대로 건실한 성적을 찍기 때문에 무시하기 힘들다. Gast가 폭망하고 Lyons가 근근히 살아가고 있고 Cooney만이 희망을 끈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기대가 안 가는 것도 정상이다. 그런데 위의 놈들과 비교하자면 Gast는 이름값에 비하면 한 번도 비스무리한 성적조차 찍은 적이 없고, Lyons는 BB/K만 예뻤고 4 이하의 ERA를 기록한 적이 몇 번 없다. 그러니 너무 기대를 잃지 말고, 일단 지켜 보시라.


- 2016: 나이가 이미 23살이고 A 레벨을 잘 통과한 만큼 Springfield로 직행할 가능성도 없진 않으나, 일단은 Palm Beach로 가는 게 순리인 것 같다. 구속이 2마일 정도만 더 올라도 여한이 없을 텐데, 사이즈를 생각하면 기대를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한 시즌 더 건강하게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Springfield까지 올라가면, top 10은 따놓은 당상. Projection은 Tim Cooney, Jason Vargas, Jon Niese.


(skip)

Scouting: 큰 키에 다소 마른 듯 하지만 탄탄한 하체와 군살 없는 몸. 투수로서 이상적인 체격이다. 썩 기억하기 좋은 이름은 아니지만 예전 Mark Mulder를 떠오르게 한다. 고질적인 어깨가 다소 늦게 나오는 문제와 마곤처럼 축발이 무너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단 후 mechanic 수정을 거쳤다. 대학 입학 이후 키가 10cm 이상 크고 몸무게도 20kg 넘게 찌웠으나 성장이 멈추면서 전반적인 바디 밸런스를 비로소 조정, 최적의 delivery를 찾게 되었다는 말도 있다. 사실이라면 올시즌 맹활약의 요인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

 

Fastball은 90-92, max 94mph까지 찍는다. Movement가 나쁘지 않다지만 그렇다고 돋보이는 편도 아니다. 덩치를 감안하면 김 새지만, Location이 가장 돋보이는 스타일. Changeup은 입단 전 부터 above average 수준으로 평가받았고, 현재도 동일하다. 모든 소스들이 Curve의 발전에 주목하고 있는데, 대학시절 Slurve 비스무리한 공을 던지던 Gomber는 작년 Leveque와 Orozco로부터 새Curve grip을 배웠으며, 겨울 내 부단한 연습을 통해 예상보다 훨씬 빨리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고. Gomber 본인도 늘어난 K/9과 더욱 좋아진 control/command 등을 두고 Curve의 발전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당당히 game changer나 best pitch 따위 말을 운운하는 걸 보니 꽤나 자신있는 모양. 올시즌 들어 공격적인 inside pitching을 통해 많은 weak contact를 유도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전반적으로 특별히 못하는게 없지만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는 그런 투수라 말하면 완벽하지 싶다. 내구성만 보장된다면 이보다 듬직한 4선발감도 찾기 힘들 것이다.

 

Stats: K/9과 BB/9이 SC 시절에 비해 대폭 좋아졌다, 특히 K/9는 대학시절에도 찍어보지 못한 수치까지 올랐다. 8월 1달간 4경기 선발 등판 25.2 IP간 1실점, 7/32 BB/K를 기록하며 막판 물오른 모습을 과시. 좌타 상대로 33.1 IP, 1 HR, 7/32 BB/K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Inside pitching서 재미 좀 봤다는 것 치고 39.1%의 GB%는 조금 갸우뚱 한 결과.

 

Attitude & Health: mentality에 대해 별다른 말이 없다. 얼추 몇개월 SNS와 인터뷰를 지켜본 바로는 순박하고 성실한 이미지로 연상된다. 외동아들에 별다른 취미도 없고 말투도 해맑은 청소년 어투. Gomber가 던진 141이닝은 마이너 선발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이닝이다. 거기에 IL까지 참가하였으니 적어도 올시즌 만큼은 건강에 어떤 문제도 없었던 모양. 대학시절에도 이런저런 잔부상이 전부다. 3년간 던질만큼 던졌고, 2년간은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앞서 언급한 것 처럼 계속 키가 자라고 그에 맞춰 벌크업 프로그램을 꾸준히 소화한지라 비교적 세심한 관리하에 있었던 것이 입단 둘째 해 부터 140이닝 넘게 던질 수 있던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다.

 

Future: McDaniel에 따르면 Gomber의 대학시절을 지켜본 스카우트들이 꼽은 주요 개선 포인트는 2가지, breaking ball의 완성도와 종종 겪는 command issue였다. Gomber는 2015년 이 2가지 의문을 거의 완벽히 해소했다. 비록 이것이 Gomber를 high ceiling prospect로 이끌진 못하더라도, 잔부상 없이 단단하게 시즌을 소화함과 더불어 쓸만한 3-4선발 감으로 projection 하는데 크게 일조함은 부정할 수 없다. 좌투상대 성적과 선발로 max 94mph까지 나오는 점을 감안하면 망해도 Sieg의 뒤를 이을 좌완불펜으로 부족함이 없지 않을 것이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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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tyles 2016.01.29 21: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흐음 마곤이 12위라 충격인듯 아니네요 ㅋㅋㅋ 이놈의 건강이슈는 확실히 무시할 종류의것은 아닙니다 내년엔 조금만 더 건강했으면 하네요 베이더랑 디아즈는 외부평가는 낮은데 잘크는 애들 시리즈로 탑텐예상하면 되는건가요 ㅋㅋ

  2. BlogIcon psernine 2016.01.30 02:52 Address Modify/Delete Reply

    10위권 유망주의 프로젝션으로 두번이나 등장한 쿠니의 출세가 가장 인상적이네요...

    • lecter 2016.01.30 08:37 Address Modify/Delete

      제가 그냥 Cooney가 편해서 그렇게 썼습니다 -_- 마곤이는 스타일은 좀 다르지만 하도 둘이 같이 비교가 많이 되니까 썼고, Gomber는 일단 올해 던진 것만 봐서는 스타일이 비슷해 보이고 해서...

  3. lecter 2016.01.30 08: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 Alcantara: 저는 Alcantara가 Peoria에 바로 데뷔하지 못할 거라고 봅니다. 나이만 보면 빨리빨리 올려야 하는데, 그렇다고 레벨을 건너뛰기에는 K%도 인상적이지 못하고 해서...

    - Sosa: 모든 유망주 랭킹 중에 우리 블로그가 Sosa를 가장 낮게 매긴 것 같습니다 ㅋㅋ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선호하는 유망주고, 파워가 발현되든 안되는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 DeJong: 진짜 제 스타일이면서도 100% 좋아하기는 어려운 미묘한 구석이 있는데, 그 정체를 모르겠습니다. 얘야말로 진짜 올해 성적이 중요할 듯...

    - Gonzales: jdzinn님 극딜 ㅋㅋㅋㅋ

    - Gomber: 마침 VEB에 인터뷰가 올라왔습니다(http://www.vivaelbirdos.com/st-louis-cardinals-sabermetrics-analysis/2016/1/28/10857208/2015-st-louis-cardinals-co-pitcher-of-the-year-austin-gomber-interview-q-and-a). 좋아진 커맨드는 mental thing, 올해 어디서 시작할지 신경쓰지 않는다 등 별로 재미있는 내용은 없습니다...

  4. zola 2016.01.30 22: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 중에서 우선 알칸타라는 던지는 걸 본 적은 없는데 좋은 체격에서 나오는 꾸준한 upper 90에서 100마일까지 나오는 포심이면 별다른 변화구 없이도 루키 레벨 정도는 폭격 내지는 볼질이 있더라도 kK/9이 최소 9~10 정도는 나와야 하는데 그닥 볼질 없이 K/9이 7 정도에 64이닝에 59H를 맞을 정도로 히터블하다는 건 정말 미스테리합니다. 딜리버리가 직구, 변화구 폼이 완전히 달라서 다 노출되는 건지 깃털 직구를 던지는 건지 한 번 보고 싶네요.

    데용이야 뭐 우리 팀의 샤머니즘에 입각해서 쟤는 뭔가 우리 팀에 맞을 거야. 우리 팀에서 쟤랑 비슷한 애들은 달 잘 됐었어... 아직은 이런 느낌이라 풀시즌 한 번 돌려봐야 할 것 같구요...ㅎㅎ

    문제는 위에도 많이 지적해주신 마곤인데 딜리버리가 워낙 불안하죠. 부상을 안고 살아갈 것 같은데 그래서 마곤을 높게 봐 주는 로키스하고 트레이드해서 디커슨을 업어왔어야 한다고 보는데 팀 내에서는 이 친구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꽤 큰 것 같아 가치가 저점이라 보고 아마도 안 팔 것 같네요. 올해 또 부상으로 신음하면 아예 가치라는게 없어지는데 뭔가 남은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를 한 번 시도해 보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5. BlogIcon skip55 2016.01.31 06: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으아 간만에 옵니다, 정말 느닷없이 중요한 일들이 빵빵 터져서 정신이 없었네요. 밑에서부터 가져오자면,

    Tui: 저만 리스트에 포함 안 시켰는데, Tui가 미워서가 아니라 단순히 릴리버 끼어넣기가 싫어서 였습니다. 블라블라 적어놓은 녀석들 중에서 결국 릴리버 할거라고 한 놈들이 몇명인데 Tui를 뺀거냐, 하시면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만 뭐 순전히 제 '개인랭킹'이니까요. 꼭 넣어야 한다면 15-20위 권에 넣었을 겁니다. 혹시나 싶어 잠깐 뒤져봤는데 jdzinn님께서 나름 마음에 들어할만한 소식도 있네요. "He is working to develop his cutter and changeup and specifically, to find a consistent release point for them and his fastball." 얼마 전 warm up 발 입니다.

    Kelly: 자기 입으로 그 무엇보다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까지 말하는거 보면 이제 정말 수비형 포수라 봐도 무관할 것 같습니다. 세상 참 기묘하네요. 94년생으로 워낙 어리니 희망을 접을 필욘 없습니다만, 마냥 어리기에 가지게 되는 당연한 가능성을 제외하곤 그닥 빠따질에 긍정적 요인들이 없어요.

    Alcantara: 내부에서는 Junior보다 임마가 더 현시점에서 polish하고 pitchability 부분서 앞서 있다고 본다네요. 나이를 보면 당연해야 할 결과긴 합니다만. 내부 스카우팅 리포트들에 한번 크게 배팅해 봤습니다. 쓰신 것 처럼 ‘(제구레기가 아닌) 100마일을 던지는 6-5의 파워피처’는 누구도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카드구요.

    DeJong: RDS란 산만 평범한 선에서 넘을 수 있다면 중박은 칠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아니, 중박과 대박 사이는 해줄 거라고 믿습니다. 카디널스 유니폼 입었으면 이런 애들은 터져야만 해요.

    Gonzo: 와 어쩌다보니 제가 가장 높이 랭크시켰군요. 크게 바뀔 일은 없겠지만 스스로 delivery 문제를 인식하고 있고, 결혼도 했으니 만큼 반등을 기대한다, 라고 밖에 뭐 적을 말이 없네요. 그, 뭐 제가 가장 높이 랭크시켰다고 딱히 감쌀 이유는 없죠 참 쿨럭...

    • BlogIcon jdzinn 2016.02.01 02: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오~ 윈터웜업에서도 커터 얘기만 있길래 실망했는데 제가 제대로 검색을 안 했군요ㅎㅎ

  6. yuhars 2016.02.01 19: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바뻐서 오랜만에 오네요. ㅎㅎ

    대충 끄적여 보자면

    레예스는 AAA에서 워낙 박살난 관계로 전 메이저로 올라올 확률 보다는 해외로 진출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ㅋㅋ

    투이는 화면상 보이는 공은 확실히 죽여주는 구위는 아닌데 수치는 좋은가 보군요. 다음시즌에 피처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기대해보겠지만 과연 그럴수 있을려나요? 전 이놈이 영원이 쓰로워로 남을거라고 보는 쪽이라서요. ㅎㅎ

    플러머는 컨택이 완전 무너지긴 했는데 후반기에 조금씩 올라왔으니 올해는 좀 더 났겠죠. 1년에 한 레벨씩 적응하길 바랍니다.

    캘리는 타격이 안올라오는 이상 전 딱히 기대하고 있지 않네요. 그냥 관성적으로 리스트에 넣겠지만요. -_-;

    폰시델리온은 불펜으로 전향 안하면 그냥 가스트 테크를 타지 않을까요? ㅎㅎ

    샌디 알칸타라는 솔직히 슬리퍼이긴 한데 웬지 기대는 전혀 안가네요. ㅋㅋ

    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풀시즌 적응부터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ㅎㅎ

    데용은 카프라 적긴 했지만 솔직히 카프는 무리고 프리즈 테크만 타줘도 대성공일것 같네요.

    마곤이는 첫해에 선발로도 가능성을 보여 주긴 했습니다. 컵스를 5.2이닝 9K인가로 잡은 경기도 있었구요. 뭐... 결국 올해가 가장 중요하겠죠.

    감버는 갠적으로 기대를 좀 하고 있는데 이유는 키 큰 좌완이 제구가 안정되어 있다는점 때문입니다. 이게 굉장히 힘든 일이거든요. 공도 크게 느린편도 아니구요. 올 시즌 잘해주길 바랍니다.

    연말부터 계속 바쁘다 보니 제 코멘트 퀄리티가 확실히 저질이네요.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7. Grady Frew 2016.02.01 20: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마곤이쪽에 Jorje de la Rosa라는 오타가 있는데 고쳐주실 수 있나요?ㅋㅋㅋㅋ 쓸데없지만요..

2016 유망주 리스트, 16위에서 20위까지를 공개한다.

주인장의 코멘트가 가장 부실한 것 같다. -_-;;;



20. Arturo Reyes (RHSP)

DOB: 1992/04/06, Bats: R, Throws: R, Ht 5’ 11”, Wt 185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40라운드 지명

2015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11위, skip 14위, yuhars 24위, 주인장 24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MiLB.com)


Comments

(lecter)

- Overall: Proximity 4 / Potential 1 / Production 3 / Position 3 / Pick 0 -> 47/100


- 2015: 포텐셜, 이름값의 도움 없이, 온전히 실적만으로 여기까지 왔다. Reyes는 작년 A 레벨에서 보여주었던 퍼포먼스를 Springfield에서 온전히 재현하였다. 19%의 K%와 6.7%의 BB%는 뛰어나다고 말할 순 없어도 Palm Beach를 건너뛰고 Springfield에서 기록한 스탯임을 기억하자. 피홈런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서 실제 득점 저지력은 ERA 2.64보다는 높을 것이지만, 그 외의 BABIP신, 잔루율 등은 일반적이다. 시즌 막판에는 Memphis까지 승격되었고, 구속도 꽤 나오는 것으로 보이지만, 역시 장점은 구위보다는 안정된 커맨드이다.


사실 작년에 랭킹을 매길 때에도 A 레벨에서 풀 시즌을 견실하게 마쳤기 때문에 약간 눈이 갔었는데, 그 놈의 이름값, 40라운더의 꼬리표 때문에 과감하게 랭킹을 매기지 못했음을 고백한다. 올해는 어쩌다 보니 개인 랭킹 10위의 녀석과 동일한 점수가 매겨졌는데, 아주 좋은 그림이 되었다. 열심히 노오오력한 끝에 네가 이 녀석과 동급이 되었다. 그 차이를 가른 건 40라운더라는 꼬리표뿐. 한 해만 더 잘하면 네가 앞설 수도 있다 (아마 그 녀석은 랭킹에서 빠질 확률이 높지만 -_-)


- 2016: Memphis의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 구속이 괜찮고 커맨드가 안정되어 있어서 필요하면 빨리 불펜으로 써먹는 것도 좋아 보이는데, 아직 40인 로스터에 등재가 안 되어 있어서 기회를 빨리 받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지금 메이저 불펜 상황을 생각하면 의외로 기회를 받을 수도 있다 -_-). 어쨌든 여기까지는 온전히 자기 힘만으로 올라왔으니, 이제는 운도 좀 함께 했으면 한다. Projection은 Jeff Suppan, Fernando Salas, Erasmo Ramirez.


(skip)

Scouting: 투수치고 작은 체형이지만 여기까지 살아 남은만큼 당연스럽게도 운동신경이 돋보이지 않을까 추측될 것이다. 물론이다. 스퀏 꽤나 한 것 같은 단단한 허벅지와 긴 팔, 두툼한 목덜미와우람하진 않아도 보기 좋은 상체는 합격 그 이상이다. 마운드 위에서의 반응 속도 역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High three quarters 투구폼에 빠른 arm speed과 deception이 돋보인다. 살짝 Inverted W. 입단 이후 전체적으로 약간의 수정을 거쳤다는데 아쉽게도 워낙 듣보라 대학 시절 영상을 찾아볼 수 없으니 비교는 불가하다.

 

Fastball 구속은 5-6월 89-92, max 94mph까지 나오다 여름 들어 92-94, max 97mph까지 뽑아내기 시작했다. 악명높은 Springfield 건 뿐 아니라 몇몇 스카우트들의 개인 레이더건, 원정 경기 전광판서 확인된 기록이니 의심하지 않아도 좋다. 본인은 웨이트 프로그램과 투구폼 수정, 그리고 많이 던지면서 자연스레 요령이 생긴 것 등이 뒤섞여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 낸 것으로 평가했다. Movement도 좋은 편이며, 무엇보다 command가 되는지라 가볍게 55+ 정도는 줄 수 있으리라. 이외에 Slider와 Changeup 구사하나, 냉정히 두 구질 모두 average to above average. 정석적인Slider와 Changeup으로, Slider는 나쁘지 않지만 딱히 late action이 돋보이는 것도 않으며, Changeup은 Fastball과 분간이 어려운 좋은 폼은 좋으나 movement가 썩 좋지 않다. 현재로선 Slider가Changeup보다 반 발 정도 앞서 있으며, 이는 본인의 입은 물론 지난 시즌 적극적인 changeup 구사를 요구받았다는 소스로 입증 가능할 것이다.

 

Stats: AA에서의 낮은 FIP는 99이닝 간 단 2개의 홈런 허용으로 설명 가능할 것이다. 거쳐온 리그 전부 통틀어 Sws% 비율이나 kS% 비율이 리그 평균을 넘어서 본 적이 없으며, 이는 다시 한번fastball 이외에 확실한 plus pitch가 없음을 드러내고 있다. 좌타 상대 스탯 또한 좋지 않다. H, BB, HR 모두 높으며 특히 짧은 표본이 큰 의미 없다지만 AAA 승격 5경기서 좌타들에게 아주 제대로 두들겨 맞은 걸 보면 여기서도 secondary pitches 향상이 필수적이란 결론이 나온다.

 

Attitude & Health: BP의 Colin Young은 92년생 투수가 빅리그 10년차 베테랑 같아 보인다는 극찬을 남겼다. 지난 시즌엔 40라운더 출신이니 만큼 콜업될 수 있을까, 계속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에 잘 안풀릴 시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자연스레 공이 뜨면서 악순환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경험이 쌓이면서 한 구, 한 타자, 한 이닝, 한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임을 깨닿게 되었다고. Young은 주자가 나가도 별다른 변화 없이 묵묵히 자기가 할 일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적었으며, Reyes 본인도 이 부분에서 작년에 비해 성장하였음을 밝힌 바 있다. 일전에 적은 바와 같이 8개 팀으로 구성된 TL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매번 투구 패턴을 바꿔줘야 함을 잘 이해하고 또 훌륭히 수행한 점을 감안하면 최소한 무식한 녀석은 아니다.

 

고교시절은 확인 불가능하나 대학 입학 이후부터 큰 부상은 없었다. 사이즈가 사이즈인 만큼, 또 현실적인 롤인 불펜 배정 시 그분에게 마구잡이로 굴려질 가능성을 생각하면 언젠가 수술대 위에 오를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현재까진 별다른 징후는 없다.

 

Future: 경기장을 찾아 Reyes를 지켜본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최고 3선발부터 4-5선발, 미들 릴리버, 스윙맨까지 다양하게 전망하고 있다. 대부분은 4-5선발 또는 미들 릴리버. 허나 본인은7-8회를 오가며 볼질 없이 그럭저럭 쏠쏠히 막아줄 재원 정도로 보고 있다. 늘어난 구속의 유지는 20개 내외에선 어려움 없을 것이며, 단단한 마인드에 더해 slider의 예리함 정도만 조금 더해질 수 있다면 해봄직 하다. 마침 Gonzaga에서의 마지막 1년 동안 마무리와 롱 릴리버 역할을 소화해본 경험도 있다. 고작 이런 불펜 투수 프로젝션에 개인랭킹 14위를 써 넣은거냐, 묻는 이도 있겠으나, Tui 마저 스카우트들이 갸우뚱 하는 와중에 하이 마이너에 Reyes나 Weaver와 같은 분명한 선발 옵션들을 제외하면 이보다 더 확실한 카드가 과연 있을까.

 

Artie와 Arturo, 별다른 기준 없이 중구난방 쓰이는데 본인은 Arturo를 선호한다고. 모두 후자로 불러주자.


(주인장)

시즌을 Palm Beach에서 시작한 Reyes는 고작 3경기만에 AA로 승격되었는데, 이후 17게임에 선발등판하여 2.64 ERA, 2.94 FIP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Springfield 로테이션의 버팀목 역할을 하였다. 시즌 말미에는 AAA까지 올라왔는데, 아쉽게도 여기서는 사사구와 피안타가 급증하며 7.82 ERA, 5.53 FIP로 부진하였다. 마지막 등판에서 Oklahoma City Dodgers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긴 했으나, 1 K, 4 BB, 1 HBP로 도저히 좋은 경기 내용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40라운드 지명자로 입단 2년만에 여기까지 온 것은 정말 대단하다. 다만 Springfield에서 보여준 호성적은 99이닝에서 피홈런이 2개밖에 안되는 행운에 일정 부분 기인했다고 생각되며, AAA 승격 후 먼지나게 털린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현지에서의 평가는 매우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데, 가장 호의적이라고 할 수 있는 BP의 Colin Young은 패스트볼 55/60, 슬라이더 45/50, 체인지업 45/50의 점수를 주고 미래 총점(OFP)에 55라는 후한 점수를 줬다. 이렇게까지 좋은 유망주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으나(총점 55짜리 유망주가 랭킹 20위라면 그야말로 초호화 팜 시스템이 아닌가? ㅎㅎ), 올해 AAA에서 작년 AA처럼 던질 수 있다면 이제는 인정할 수밖에 없을 듯. 작은 체구로 인해 따라다닐 수밖에 없는 내구성 의문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패스트볼이 최대 97까지 나오고, 비교적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선발로 망해도 불펜에서 충분히 써먹을 수 있는 자원일 것이다.


내년 9월 쯤엔 빅리그 불펜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19. Sam Tuivailala (RHRP)

DOB: 1992/10/19, Bats: R, Throws: R, Ht 6’ 3”, Wt 195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계약금 $0.3M

2015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15위, lecter 25위, skip 30위, yuhars 14위, 주인장 15위

Pre-2015 Ranking: 10위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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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본격적으로 빅리그 생활을 시작할 거란 기대와 달리 무려 5번의 콜업, 4번의 강등 끝에 14.2이닝만 소화했다. Memphis의 클로저로 활약하며 기록한 방어율은 인상적이지만 K% 급감과 함께 FIP가 4.20에 달하는 꾸역투였다. 


-Fastball : mid to upper 90의 일렉트릭 포심. 플랫한 무브먼트로 인해 똥포심이라 오해받는데 사실이 아니다. 46.88 Foul/Swing%, 23.44 Whiff/Swing%는 43.41/24.55의 Sieg, 46.33/27.53의 Rosie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그럼에도 Whiff%(각각 9.38, 10.83, 13.50)가 떨어지는 이유는 똥커맨드로 버리는 공이 너무 많기 때문. 사방팔방으로 흩날리다 카운트 잡으러 들어간 공이 처맞아서 세부스탯이 안 좋을 뿐 스터프 자체엔 문제가 없다. 플라이볼 성향으로 인한 피홈런 이슈 또한 온전히 커맨드에 달렸다. 빅리그에서 4개의 홈런을 맞기까지 불과 15이닝, 그러나 마이너에선 그 10배인 150이닝이 걸렸다. 좌타자 상대로 훨씬 많이 던지면서도 스플릿은 오히려 좋다. 50/60 스케일의 준수한 공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커맨드에 달렸다. 


-2nd Pitch : 여름까진 87-89, 마지막 콜업 이후 84-87에서 형성된 커터. 사실상 슬라이더에 가깝다. 1년 내내 어쩌구저쩌구 말이 많았던 구종인데 도통 이유를 모르겠다. 이미 30%의 비중으로 던지며 17.50 Whiff%, 피안타율 .182, Pitch Value 2.0까지 모든 수치가 플러스를 가리킨다. 포심에 비하면 탄착군도 안정적이며 타자들이 껄끄러워하는 게 눈에 보일 정도. 55/60으로 오히려 포심보다 낫다. 


-3rd Pitch : 79-81의 ‘보여주기’ 커브. 몰리면 맞는 공이라 여름부터 거의 던지지 않고 있다. 10% 이하의 비중으로 카운트 잡는 용도에 한정해야 할 것. 


-Overall : 봄/여름/가을에 던지는 모습이 모두 달랐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여름인데 쫄보 감독이 high leverage 상황에 등판시킬 만큼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비결은 커터의 비중을 대폭 높여 맞춰 잡기에 주력한 것. 확실히 볼질을 안 하니 다른 레벨의 투수였다. 허나 슬라이더 성향의 커터로 이런 볼배합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니 K%의 저하가 필연적이었다. 때문에 가을엔 다시 7:3의 정상적인 비중으로 돌아왔는데 ‘당연히’ 사골을 고아먹는 꾸역투로 이어졌다. 달라진 점이라면 4.2이닝 11K의 깡패 K%를 기록했다는 것. 커터가 좀 더 슬라이더화 되면서 투피치의 Whiff%가 동반상승하는 시너지를 발휘했다. 


Tui는 여전히 thrower이며 실망스러운 트랙 레코드를 남겼다. 곳곳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등판 영상을 다시 돌려보고 세부스탯과 매치시켜보니 의외로 긍정적인 결론에 도달했다. 보조구질이 실전용으로 완전히 올라온 데다 어떤 타입의 투수가 될지 이미지가 잡혀가고 있기 때문. BB/9을 4.0 수준으로만 떨궈도 높은 K%로 이를 상쇄하는 투피치 조합의 셋업맨 포텐이 유효하다. 훌륭한 BB%에 무늬만 투피치였던 Motte보다는 Walden이나 다운그레이드 Rosie에 가깝다. 이제 보조구질 타령은 그만두고 암슬롯과 릴리스포인트 잡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 당분간은 Memphis 왕래가 잦을 듯하다. 


-Projection : Jordan Walden, Ernesto Frieri, Brad Boxberger


(주인장)

AAA와 MLB를 부단히 오갔던 시즌이었다. 어쩌다 등판했을 때 보여주는 모습은 구속은 빠르나 볼질로 인해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끝에 피홈런… 한 마디로, 별로 인상적이지 못했다. 게다가 Memphis에서도 BB/9가 5.2에 달할 정도여서, 개인적으로는 실망이 컸던 유망주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샘플이지만 긍정적인 요소들도 여럿 보인다. 메이저리그에서 11.3% SwStr% 및 12.27 K/9로 우수한 헛스윙 유도 및 탈삼진 능력을 보였고, GB%도 48.6%로 준수한 편이었다. 그는 2013, 2014년에도 50% 안팎의 GB%를 찍은 바 있으므로, 어느 정도의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은 갖췄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메이저리그에서 자꾸 홈런을 얻어맞는 것은 공 자체가 허접하다기보다는 커맨드의 부실함과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 부족이 결합해서 나타난 효과가 아닐까 싶다. 또한 좌타자 상대 FIP가 2.88, 우타자 상대 FIP가 3.53으로 좌타자에게 오히려 강한 모습을 보인 것과, 보조구질인 커터/슬라이더가 37.8%의 스윙 당 헛스윙 비율(Whiff/Swing) 및 57%의 GB%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무기로 자리잡았다는 것도 무척 고무적이다.


Tui의 2015 시즌 xFIP는 3.25, SIERA 3.13 이었다. 14.2 이닝에서 기록한 이 수치가 올 시즌 성적을 예측해 준다고 그대로 믿는 것은 터무니없지만, 적어도 작년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일 거라고 기대해도 좋을 듯. 피처빌리티의 상승과 볼질 억제가 주요 과제인데, 경험이 쌓이는 만큼 특히 전자의 발전을 예상해 본다.



18. Nick Plummer (CF)

DOB: 1996/07/31, Bats: L, Throws: L, Ht 5’10”, Wt 200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23순위), 계약금 $2.124M

2015 Teams: GCL(R)

Individual Rankings: jdzinn 17위, lecter 20위, skip 25위, yuhars 12위, 주인장 16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MI Prep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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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배경: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로 뽑힌 Plummer는 카디널스가 뽑은 고졸 타자들 역사상 최고의 계약금인 2.1M을 받고 입단하였으며, 루키리그인 GCL에서 180타석 동안 .228 .379 .344 wRC+ 127이라는 괴랄한 스탯을 기록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왜 Plummer를 1라운드로 뽑았을까? 라는 의문을 품게 하였다.


- 장점: Plummer의 가장 큰 장점은 17.1%나 되는 BB% 즉 선구안이다. 고교시절부터 좋은 구종 파악능력과 존 설정을 통하여 선구안을 갖추었다고 평가 받아왔고, 프로에서도 그 선구안을 바탕으로 .228이라는 형편없는 타율에도 불구하고 출루율만큼은 .379를 찍었다. 이 출루율은 GCL에서 8번째로 높은 출루율이기도 하다. 물론 반대급부로 K%도 24.6%를 찍었는데 이는 아직 Plummer가 프로의 존에 익숙하지 않고 아직 프로에서 보여주는 브레이킹 볼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증명하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5개의 3루타를 기록할 정도로 발도 느린 편이 아니며, 순수 장타율인 ISO도 .117로 완전한 똑딱이도 아니다. 그리고 아마추어 시절처럼 자신만의 존이 확립 된다면 갑자기 치고 나갈 가능성도 있다. 


- 단점: 스카우트들이 드랩 전에 플러스 컨택 능력이라고 평가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에서 겨우 .228을 찍으면서 컨택에 대한 의문을 안겼으며, 프로에서 던지는 브레이킹 볼에 대한 적응도가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수비 또한 소녀 어깨 때문에 코너 외야수로는 제한이 있으며, 고졸 치고는 완성된 체형이라서 신체적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도 있다. 


- 종합: 어느 직장이건 사회이건 마찬가지이겠지만 드랩 이전의 평가는 모두 드랩 이전에 평가일 뿐이고 결국 프로는 프로에서 찍은 실적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Plummer는 프로에서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찍어내지 못한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어린 나이이며 낙후된 환경에서 뛴 선수이니만큼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프로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드랩 전부터 인정 받아온 고졸이 갖추기 가장 힘든 스킬인 선구안 하나만큼은 확실한 능력인걸 보여줬으며, 다음 시즌에 올해 가장 고전했던 컨택에서 발전 한다면 프리미엄 유망주로 발돋움할 자질이 있다. 타자는 투수와는 다르게 툴만 있다면 늦게라도 치고 나갈 여지가 있으며, Donaldson처럼 늦게 빛 보는 선수들도 종종 있다는걸 감안한다면, 여전히 어린나이, 나이보다 성숙한 스킬 그리고 평균 이상의 툴을 갖춘 Plummer도 충분히 치고나갈 여지는 있다고 본다. 


(jdzinn)

-Outlook : Mariners의 전설 Ryan Anderson 이후 18년 만에 배출된 Michigan 출신의 1라운더. East Coast Showcase와 Area Code Games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스카우팅 디렉터들로부터 전체 1픽 감이란 찬사를 받았다. Mock Draft에선 전체 10픽부터 서플픽까지 다양한 순위에 랭크됐는데 아무 링크도 없던 Cardinals 지명은 다소 의외. 1라운드에 지명되면 프로로 갈 거라던 공언대로 빠른 계약과 함께 GCL에서 228타석을 소화했다. 고졸임에도 웨이트룸에서 다져진 5-11/200의 프레임이 이미 탄탄하다.


-Contact/ Patience : 깜짝 쇼케이스 이후 나무뱃을 사용한 가을리그에서 2-for-18 7K/11BB를 기록했다. GCL 성적과 매우 유사한데 나이에 비해 경이로울 정도로 이미지가 잡혀 있다. 어떤 레벨에서든 최상급 BB%를 유지할 것이다. 월간 타율이 .095→.216→.271로 상승했으나 K%에 유의미한 변화가 없고 BP에서도 ‘삑사리’가 제법 많다. 깨끗한 스윙과 스프레이 히팅은 인상적이나 pure hitter는 아닌 듯하다. 야구 불모지 Michigan 출신인 만큼 적응기를 거칠 때까지 컨택 툴 평가는 유보한다. 현재로썬 future 55. 


-Power : 작은 체구에 다부진 몸, 빠른 뱃스피드와 잠재된 raw power가 Kolten Wong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딱 하나, 영웅적 호연지기가 빠졌다. Plummer는 필드 전역을 활용하는 소인배 갭히터라 멍대인의 게임파워에 미치지 못한다. 대신 세련된 어프로치로 다수의 더블, 트리플을 양산할 수 있어 막상 ISO엔 별 차이가 없을 듯. 아직은 타석에서 당겨칠 여력이 없다. 40/55


-Speed : 고등학교 때 볼넷으로 나가 2루, 3루를 냠냠쩝쩝했던 건 의미가 없다. 스피드와 운동능력 공히 average to above average. 높은 성공률의 두 자릿수 도루나 싱글을 더블로 만드는 퍼포먼스는 기대하기 힘들다. 그래도 복사기보단 빠르다. 50/55


-Glove/ Arm : 평범한 레인지와 소녀어깨 조합이라 업사이드가 전무하다. 드랩 때부터 줄곧 중견수는 무리란 전망이 대세. 구단 내부에선 희망적인 평가를 하는 모양인데 이 팀은 뭐든 ‘희망‘과 ’믿음‘으로 다 된다고 하니 스킵해도 좋다. 결국 좌익수로 가게 될 것이며, 그곳에 정착하려면 럭셔리해야 할 것이다. 


-Overall : 드랩 당시엔 업사이드 높은 tool player로 보였으나 까놓고 보니 55를 넘는 게 없다. 툴보단 스윙, 어프로치, BQ가 돋보이는 high floor 타입. 사실 Cardinals는 이와 유사한 픽을 행사한 전례가 있다. 공교롭게도 23픽이란 것마저 동일한 2012년 1라운더 James Ramsey. 장단점은 물론이고 메이크업까지 거의 똑같다. 즉, 대딩 Ramsey에 실패하자 고딩 Ramsey를 뽑은 것. 해킹 사건 때 소개된 바 있는 ‘Redbird’ 시스템에서 최상위 출력값을 찍는 타입임이 분명하다. 


야구 불모지 출신의 고딩이라 해서 Plummer의 업사이드가 Ramsey보다 월등하다고 볼 순 없다. 이미 피지컬과 게임 플랜이 거의 확립됐기 때문. 변수라고 해봐야 주루 센스와 좌익수 수비 능력 정도인데 예상 범위를 벗어날 정도는 아니다. 따라서 인마는 장점을 확실히 살려 예측 가능한 타입-Matt Carpenter의 리드오프 버전으로 성장하는 게 최선이다. 당연히 관건은 컨택. 작년 Dean Anna의 슬래쉬라인(.272 .382 .355)에 갭파워를 붙이면 제법 만족스러운 생산성이 나온다. 


Plummer는 고딩 초기 이후 저하된 운동능력을 강도 높은 웨이트를 통해 복구했다고 한다. 그게 사실이라면 언젠가 2루 컨버전을 시도해봐야 한다. 설사 선수 개인의 생산성이 준수하더라도 이런 타입을 좌익수로 쓰기엔 기회비용이 만만치 않다. 


-Projection : Nick Markakis, Dexter Fowler, Adam Eaton


(skip)

의도적으로 엿 먹으라고 랭크 밖도 아닌 25위에 올린 놈에 대해 뭐라 써야 할지 그야말로 막막하다. 도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깔짝 싸질러 보자.

 

이놈을 볼 때마다 생각나는 건 2년 안에 빅리그 올라가고 싶단 꿈같은 소릴하는 Plummer 옆에서 Yes! Yes Plummer! 하며 혼자 난리 브루스에 아빠 미소를 짓던 Chris Correa 밖에 없다. 이래서 난 놈 중의 난 놈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야구를 해 본 디렉터를 앉혀야 하는 법이다. 실제로 Kantz도, 저기 Cubs의 Mcleod도, Padres의 Logan White도 전부 대학시절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잖은가.

 

Plus: 튼실한 체구에 이번 드래프트 컨셉 중 하나였던 빠른 bat speed, 무엇보다 돋보이는 건 카운트를 0-0이 아닌 1-1로 두고 시작하는 리그서 41경기 10/32 K/BB를 기록한 PD. GCL서도 BB% 하나는 여전했다. 이런것도 장점인지 모르겠으나 여자친구도 Michigan 주에서 알아주는 high school softball player였다.

 

Minus: 전체 타석 중 42%가 삼진 아니면 볼넷이었다. GCL 심판들의 자질에 대한 이야기는 Plummer 전에도 꾸준히 나왔기에 일정 부분 zone의 불규칙함에 손해 본 면이 없지 않겠지만, 완성형 고딩이란 라벨과 25%가 넘는 K%는 도저히 매치가 되지 않는다. 어딜 둘러봐도 average power 이상으로 평가하는 이가 없다. 드랩 전, 드랩 후 모두 마찬가지. 만장일치 어깨도 below average라 죽으나 사나 CF에 고정되어야만 하는데 수비가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plus급 range나 tracking sense는 아니라는게 컨센서스. Speed 역시 55-60선에 주루 센스도 호평이지만 체형상 나이 먹어 가며 급속도로 스피드를 잃을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고. 결국 바퀴 달린 복사기 Tilson과 함께 기가 막히게 볼 고르는 복사기가 되길 희망하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공유하는 복사기 3대라니. 여기가 무슨 copy central인가.

 

Future: 리드오프 히터다, 뭐 달리 표현할 말이 있을지. 알고 있다, 15년 1라운더들 하나같이 데뷔가 뭣 같았다는 걸. 그러나 이 망할 development에 모든 걸 맡길 만큼 그렇게나 자신 있고 또 중요하게 생각 한다면 남들 망할때도 중박은 쳐줘야 하는 법이다. 어디 툴 만빵을 뽑자니 키울 자신이 없고, 투고타저 아우성에 늘 뽑는 대학 타자는 왠지 뽑으면 안될 것 같아 초짜의 무모한 도전정신까지 더해져 어정쩡하게 한번 질러본거 아니겠는가. 부디 Flores가 현명한 사람이길 빈다.



17. Carson Kelly (C)

DOB: 1992/10/19, Bats: R, Throws: R, Ht 6’ 2”, Wt 200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1-서플라운드 지명(전체 86순위), 계약금 $1.6M

2015 Teams: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4위, lecter 14위, skip 20위, yuhars 23위, 주인장 18위

Pre-2015 Ranking: 12위


(사진: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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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Palm Beach Cardinals(A+)에서 풀시즌을 뛴 Kelly는 또다시 2할을 간신히 넘는 타율과 6할에 못 미치는 OPS를 기록했다. 전반기 슬래쉬라인(.182 .230 .263)만 보면 이마저도 감지덕지한 수준. 원래는 ‘망했다’는 한 줄 평가와 함께 유망주 리스트에서 삭제해야 정상이다. 하지만 ‘MILB Gold Glove Catcher’라는 수상 경력이 호흡기를 붙여 놨다. 


-Contact/ Patience : 커리어 .236 AVG. ‘K%가 준수해서 괜찮다’는 평가는 접을 때가 됐다. 순전히 인플레이에 급급한 컨택인 데다 출루능력도 평균 이하, 거기에 뱃스피드마저 느려 업사이드를 찾기 힘들다. 빅리그에서 발딱 선 시즌조차 타율 .250, 출루율 .300 이상을 기대하기 힘들 것. 30/35


-Power : 메커닉이 너무 뻣뻣해서 바깥쪽 볼에 대응하지 못한다. 비단 홈런파워 뿐만 아니라 갭파워마저 좌측에 한정되어 있다. 전면적인 수정을 가하지 않는 한 결코 raw power를 game power로 전환하지 못할 것. 35/50


-Speed : below average. 포수치곤 괜찮다. 


-Glove/ Arm : 2014년 682이닝 → 2015년 920.1이닝. 포수의 이닝은 단순히 내구성을 증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수비의 리더로서 얼마나 의지할 만한지, 투수진과의 관계는 얼마나 좋은지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작년까지의 Kelly가 ‘컨버전 중인 포수’였다면 이제는 그냥 ‘포수’로 봐도 무방하다. 에러 9개 → 3개, PB 13개 → 6개, CS% 33% → 36%까지 세부지표의 발전은 당연한 수순. 그렇다고 골글 수준으로 보이진 않는데 게임 콜링 같은 intangible value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3루수 시절부터 어깨 하나는 플러스 등급이었으므로 경험이 쌓일수록 CS%는 더욱 상승할 여지가 있다. 


-Overall : ‘도대체 왜?’냐는 의문을 불러일으켰던 포지션 전환은 대단히 성공적인 것처럼 보인다. 값을 매길 수 없는 포수 수비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데다, 애당초 이런 타격 실력으론 3루수나 좌익수 자리에서 전혀 가치가 없기 때문. 수비형 포수로 이미지가 잡혀가는 게 달갑지 않으나 1.6M의 계약금을 허공에 날리는 것보단 낫다. 


Kelly는 후반기 .263 .296 .414로 반등에 성공했으며, Instructional League에선 아예 방망이에만 초점을 맞춰 훈련했다. Ohlman까진 무리여도 Stanley 정도의 타격이면 쏠쏠한 빅리그 백업포수가 될 수 있을 것. 이를 위해 전면적인 스윙 교정이 필수적이다. 잔뜩 웅크린 지금의 스윙은 나이 60 먹은 Scott Rolen을 연상시키는데 정말 덩치가 아깝다. 몸을 좀 더 일으켜서 크고 남자답게 휘둘러야 한다. 이건 농담이 아니다. 과거 ‘덩치에 맞게 휘둘러라’는 조언을 받고 브레이크아웃했던 Joe Mather와 똑같은 케이스. 


-Projection : Tony Cruz, Kurt Suzuki, Wilson Ramos


(lecter)

- Overall: Proximity 2 / Potential 3 / Production 1 / Position 5 / Pick 4 -> 47/100


- 2015: Posey가 되라고 주문했더니 팀 내 최고 존엄의 길을 따라가는 것 같아 심히 당황스럽다. 포수 수비가 스탯으로 드러나지 않고 내가 눈으로 볼 일도 없으니 말을 덧붙이기가 어렵지만, 마이너 GG도 받았겠다, skip님의 리포트에 따르면 game calling, blocking, 도루 저지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최고 수준의 포수로 성장하고 있다고 하니, 그러려니 할 뿐이다. 랭킹 대상 선수 중 유일하게 Position 점수 5를 받았다. 타격이 평균이라는 가정 하에 플러스의 포수 수비라면, 그것만으로도 4 WAR 플레이어이다.

근데 타격이 평균이 될까? 7월까지 1할 대를 맴돌다가 시즌 막판에 겨우 몰아쳐서 1푼이가 되었다. 똑딱질로 타율은 관리하면서 파워만 발현이 안 되는 거라면 구장 탓이라도 하겠는데, 시즌 내내 타율이 저 모양이니 쉴드를 칠래야 칠 수가 없다. 작년까지는 삼진은 잘 안 당한다고 그나마 장점을 세워줬는데, 올해는 그나마도 못해주겠다. 이 타율이면 그냥 붕붕 휘둘러서 홈런을 노리는 게 낫다. 인플레이 만들어봐야 다 아웃인데 무슨 소용인가?


- 2016: Kelly는 무조건 Springfield로 가야 한다. Hammons field의 정기를 받아 좀 뻥튀기를 받을 필요가 있다. 당장 2016년에는 Rule 5 드래프트의 대상이 되어서 웬만큼만 하면 연말에는 40인 로스터 자리에 들어갈 것인데, 그 웬만큼을 위해서 Hammons field의 정기가 필요하다. 많이 실망도 느끼고 또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아직 21살로 많이 어리고 조직 내에 몇 명을 제외하면 여전히 ceiling이 높은 편이다. 조금만 더 지켜보자. Projection은 2014년의 Yadi, Brain McCann, Carlos Ruiz (Posey는 버린다 ㅠㅠ) 



16. Daniel Poncedeleon (RHSP)

DOB: 1992/01/16, Bats: R, Throws: R, Ht 6’ 4”, Wt 190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 계약금 $5K

2015 Teams: Peoria(A),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9위, lecter 19위, skip 15위, yuhars 17위, 주인장 19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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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Scouting: 마르고 길쭉한 체형으로, 선발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려면 (물론 그럴 확률은 낮겠으나) 어느 정도의 벌크업은 필수다. 누가봐도 delivery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음을 확인 가능한데, 그나마 지금 이 폼이 입단 당시보단 smooth 해진 상태라 알려져 있다. 넘어갈 때가 된 것 같으나 여전히 뒤에서 질질 끌리는 arm action을 보고 있으면 절로 고개를 흔들게 된다. 어깨에 무리가 안 갈 수 없음이다.

 

92-94, max 95mph의 Fastball은 sinking action이 자연스레 따라오는 좋은 구질. 15년 마이너 스캠에서 3-40개 남짓 리밋 정해 던질시 95-6mph에 고정되었다고 하니 불펜으로 돌릴 시 더욱 위력적일 터. 14년 SC 주전 포수였던 Brian O’Keefe이 당 해 자신이 공을 받아본 투수들 중 최고의 Fastball 구위란 말을 들었고, 실제로 14-15년 양 해 경기장을 찾은 스카우트들 중 구위에 의심을 표하는 이는 없었다. 뱀처럼 꿈틀 거리진 못할지언정, 최소한 구속과 구위 모두 평균 이상은 됨에 이견은 없어 보인다.

 

재미있게도 드랩 전 워크아웃에선 Cutter, SC에선 Curve, Peoria에선 다시 Cutter, PB에선 Changeup으로 main secondary pitch가 계속 바뀌었다. Changeup은 대학 시절 거의 던지지 않다 PB 입성 후 Cutter와 Curve에 대한 감을 잃어버려 부랴부랴 던지기 시작했으니 가장 아래 두는게 맞다. Curve 또한 명확히 해 둬야 할 것이, Kantz는 Slider라 표현했고, Cooper 같은 이도 Slider로 분류했을 만큼 slider에 더 가까운 Slurve로 봐야 할 것이다. 가장 능숙하게 던질 수 있는 공을 꼽으라면 Cutter 와 Slurve 그리고 Changeup 순으로 꼽아야 하지 않을까. Cutter는 후하게 보는 이는 plus, 보통above average 선으로 꼽힌다. 유사한 그립의 Slurve는 그보다 약간 아래 수준. 몇 안되는 공 던지는 동영상 이외엔 확인할 길이 없으니 달리 사견을 덧붙이긴 힘들다.

 

4가지 구질 모두 control이 괜찮은 편이다. 대학시절 consistency에 문제를 보이던 부분은 여전히 계속해서 바뀌는 secondary pitch만 봐도 확실히 극복하지 못했음이 티 나지만, NAIA레벨에서보다 프로에서 훨씬 더 나은 BB/9을 기록 중인 것은 스스로의 노력과 이제 이 팀의 몇안되는 자랑거리인 로우레벨 투수코치들에게 공을 돌려야 하지 않을까. Command 역시 아마추어 시절과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나, 아직 흡족하게 바라볼 단계는 아닌 것 같다.

 

Stats: PB 입성 후 K%가 크게 줄었다. 본인은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pitch to contact approach를 본격적으로 응용했기 때문이라 이야기했는데, 물론 K/9와 함께 BB/9도 크게 줄었으나, 그것보단 앞서 언급한 Cutter와 Curve 두 변화구가 말을 듣지 않았던 요인이 더 크다고 본다. 개인적으론 이 정도 프로필의 투수가 SP도 아닌 PB에서부터 구위에 한계를 절감했다 생각하긴 어렵다. 2년간 마이너 163.1 이닝을 소화하며 홈런을 단 5개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PB와 PB만큼 무식하진 않지만 큰 구장인 SC서 절반을 소화했으니 어느정도 감안해야 하나, 제법 묵직한 구위임을 증명하는 수단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시즌 LD% 허용률이 무려 8% 남짓인데 지속이 불가능한 수치다. GB%는 두 리그 모두 55%를 상회했다. 기복이 있다지만 Cutter가 쓸만한 만큼 좌타 상대로 애를 먹진 않는다.

 

Attitude & Health: 입단 당시엔 투구수 관리나 수싸움, 심지어 어떤 소스엔 competitiveness까지 물음표가 붙어 있었으나, 막상 까보니 전자를 제외하곤 오히려 강점으로 잡힌다. 인터뷰를 보면 상당히 똑똑하고 성숙한 듯 싶은데, 실제로 2013 Conference USA all-academic team에 선정된 바 있다.

 

여기서 가장 큰 리스크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깡마른 투수의 투구폼은 물론이거니와, 2013년 Cubs가 MRI 자료를 보여주며 elbow nerve issues 때문에 계약을 취소할 수 밖에 없다 통보한 전례(결국 13년 여름 수술을 선택했다, 다만 Carp나 Garcia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는지 몇 달 걸리지도 않고 금방 복귀했다) 까지 더하면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다. 이후 별다른 부상 징후는 없었지만 올해 shoulder soreness로 시즌 막판 결장하며 많은 사람들의 심장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일단은’ minor한 부상으로 마무리. 언젠가 어깨를 부여 잡고 2달여간 나오지 않는다면 그때 올 것이 왔다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본인의 이번 오프시즌 플랜에 껴 있다는 약간의 벌크업과 강화된 core strengthen program이 부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다.

 

Future: Cory Jones가 쪽박으로 판명난지라 쉽게 긍정적 평가를 내리기 힘들다. 개인적인 선호도만 따지면 비슷하게 배치한 Gomber, Arturo Reyes보다 위로 올리겠으나 역시 부상에 대한 리스크가 너무 크다. 건강 하더라도 결국 길은 불펜으로 열릴 확률이 높다. 95-6mph의 movement 동반한 Fastball과 Cutter/Slider. 투구폼이 걸리긴 하지만 큰 키와 딱히 흠잡을 데 없는 control, command와 poise까지. 앞서 언급한 Reyes보다 더욱 매력적인 프로필 아닌가. 그저 버틸 수 있을 때 까지 버텨주었으면 한다. Astros로 떠난 Charlie Gonzalez 영감의 마지막 작품이 될 녀석이기도 하다.


(yuhars)

- 배경: 2014년 9라운드로 뽑힌 Poncedeleon은 결국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지만 2015시즌 동안 A, A+리그를 거치며 119이닝을 던졌고, 성적 또한 A레벨에서 K/9 7.28, BB/9 2.58, ERA 2.47, A+레벨에서 K/9 5.31, BB/9 1.70, ERA 1.49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 장점: Poncedeleon이 던지는 빠른볼은 91~93마일이 나오지만 떨어지는 무브먼트가 좋아서 땅볼 유도에 능하고, 좋은 커멘드와 평균 이상의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한 pitchability가 좋기 때문에 종종 8이닝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지저분한 공을 던지는 덕분에 119이닝 동안 단 5개의 홈런을 허용했을 정도로 장타 허용이 낮은 선수이기도 하며, 불펜으로 등판 할 때는 구속이 오르기 때문에 선발로 실패하더라도 불펜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이기도 하다.


- 단점: 팔꿈치 이슈로 컵스가 계약을 파기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다. 거기에다가 이번 시즌도 부상으로 접었으니 유리몸이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즉 건강하기만 하다면 별 다른 어려움 없이 메이저 리그까지 진격할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Jaime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이지만 이런 유형의 선수는 늘 그러하듯 유리몸이 아닐 수가 없기 때문에 우려가 된다. 또한 Jaime만큼의 능력을 갖춘 선수는 또 아니라서 결국 불펜으로 돌게 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이기도 하다.


- 종합: Poncedeleon은 Jaime와 비슷한 점이 많은 선수다. 물론 좌우완이라는 차이도 있고 Jaime는 건강만 하다면 메이저에서도 엘리트 투수이기 때문에 Poncedeleon이 Jaime 만큼 성장할거라고 기대하진 않는다. 하지만 그의 지저분한 구위를 생각해 보면 건강이 담보된 상태에서는 메이저 리그에서 활약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선수는 하루라도 건강할 때 빨리 써먹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일단은 선발로 간을 보되 올해처럼 다시 부상 이슈가 있으면 하루 빨리 불펜으로 전향시켜서 써봤으면 좋겠다. 매년 불펜의 값어치가 올라가고 있는 현대의 야구를 감안해 본다면 Poncedeleon에게도 불펜 전향은 나쁜 일만은 아닐 것이다. 과연 Poncedeleon의 미래는 선발일까? 불펜일까? 일단 건강하고 봐야겠지만 필자는 2년 내로 불펜으로 전향 할 것이라는데 한 표 던지겠다. ㅎㅎ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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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dzinn 2016.01.27 03: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습관적으로 플러머를 우투좌타로 착각하는데요. 제 코멘트에서 2루수 블라블라한 부분은 스킵해주십시오;;

    그리고 망주들 20-80 스케일에서 저는 40~45를 평균으로 잡습니다. 50을 평균으로 하면 리스트에 오를 만한 애들은 대부분 45~60에서 복붙하게 돼서요. 통계적으론 맞지 않지만 평균~플러스 사이를 늘려 좀 더 직관적으로 변별력을 부여하려는 것이니 감안해주십시오.

    • BlogIcon lecter 2016.01.27 09:32 Address Modify/Delete

      저도 비슷하게 0~5점 스케일에서 2점이 평균이었습니다. 평균을 2, 2.5, 3으로 하느냐의 문제였는데, 2.5는 계산이 귀찮아지고, 3보다는 2로 하는 것이 변별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 BlogIcon jdzinn 2016.01.27 04: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재밌게 읽었습니다:)

    Arturo - 저만 리스트에 포함시키지 않았는데요. 오직 릴리버로만 프로젝션하는 입장에서 피쳐빌리티 기반의 투수라는 게 영 내키지 않습니다. 패스트볼이라도 확실히 플러스여야 하는데 모든 레벨에서 너무 히터블했던지라 55/60 평가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구요. 보조구질이 변변치 않으니 Salas, Socolovich와 비교하기도 그렇더군요. Zach Petrick ~ Mitch Harris, 최대 Cal Eldred 정도로 보고 있는데 멤피스에서 정체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 타입이라 생각합니다.

    Tui - 저는 인마 커터/슬라이더를 좋아해서 랭크한 15위보단 높게 보고 있습니다. 암슬롯, 릴리스포인트 컨시 확보가 최우선인데 여전히 커터 타령만 하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Plummer - 여기 평가자들 전부 BB% 끔찍하게 좋아하는데도 순위가 참.. 심지어 skip님은 거의 극딜하셨군요ㅎㅎ 드랩 권위자이신 yuhars님만 믿습니다.

    Kelly - 얘는 랭크하기도 코멘트하기도 참 까다롭습니다. 일단 해먼스 뻥튀기 필요성에 극히 공감하는데요. 메커닉이 핵노답이라 구장빨로 해결 불가능하다는 게 문제입니다. 루키볼에선 안 그랬는데 풀시즌에서 떡발리다 그리 된 듯해요. 후반기 반등의 이유가 트윅에서 비롯됐기를 바랍니다.

    Poncedeleon - 두 분과 마찬가지로 릴리버로 보고 있는데 이 팀이 불펜 전향에 워낙 굼떠서;; 마이너에서 이닝만 먹다가 뻗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듯합니다.

  3. BlogIcon styles 2016.01.27 06: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투이 공던지는거보면 드릅게 답답하긴 합니다 공이 날리고 제구가 안되서 힘들게 간다고 할까요 작가본능이 넘치죠 ㅋㅋ 그나저나 플러머가 그래도 15위안에는 들어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흐음

  4. BlogIcon lecter 2016.01.27 09: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 Arturo: 사이즈, 불펜 전향 가능성, 낮은 삼진율, 멤피스 폭망 등을 모두 뒤로 하고, 스프링필드에서 저 실적 뽑았다는 걸 높이 샀습니다. 저도 평가 자체는 윗분들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올해 한해 절을 가능성도 크고, 결국은 불펜으로 돌아야겠죠.

    - Tui: 메이저에서 던진 샘플이 적어서 저답지 않게 스탯 대신 눈으로 평가했는데요 ㅋㅋ 일단은 8회를 믿고 맡길 정도로는 안 보였습니다. 만약 그 정도로 평가했다면 개인 랭킹이 25위가 아니고 17~18위 정도는 됐을 것 같네요.

    - Plummer: GCL에서 저 정도 타율/K%는 당연히 용서받지 못할 수준인데, 오직 드랩 1라운더가 살렸습니다 ㅋㅋ

    - Kelly: 정말 희망 담아서 2014년 야디라고 썼는데, 그 야디마저 .282/.333/.386에 wRC+가 102입니다. 그냥 MM, Ausmus라고 쓰는 게 맘 편할지도...

    - Poncedeleon: 개인 랭킹에서 가장 까다로운 녀석이었는데, 19위가 max였습니다. A+에서 떨어진 K%가 좋게 보이지 않았고, 나이도 적지 않거든요. 얘는 2년 내로 불펜으로 전향하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전향해야 한다고 봅니다 ㅋㅋ

    근데 minorleaguecentral 망했죠? 스탯이 시즌 중반 이후로 업데이트가 안 되었던 거 같은데, 올해는 스탯을 어디서들 참고하셨나요?

    • BlogIcon FreeRedbird 2016.01.29 18: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minorleaguecentral은 업데이트가 안되더군요. 올해는 P/D 관련 스탯을 Stat Corner에서 구했습니다. 이 사이트는 루키레벨 스탯은 없네요.

  5. BlogIcon lecter 2016.01.28 17: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녹즙이가 컵스와 마이너 계약했다고 합니다 -_-;

  6. BlogIcon S.P 2016.01.29 01: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PittsburghSport Doubtful as Lee is strictly 1B. As I mentioned in the following tweet, Cardinals are mentioned often
    해적네쪽 기자 트윗인데...설마 이 팀이 이대호를...

  7. BlogIcon lecter 2016.01.29 15: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BP top 10이 나왔습니다(http://www.baseballprospectus.com/article.php?articleid=28308)

    1. Reyes
    2. Flaherty
    3. Sierra
    4. Gonzales
    5. Cooney
    6. Plummer
    7. Sosa
    8. Sosa
    9. Tilson
    10. Fernandez

    top 101에는 Reyes만 10위에 들었구요. 다들 아시겠지만 Reyes 빼고는 특출난 선수가 없는데, 계속 시스템이 좋다느니 이상하게 호평을 하네요 -_-;

  8. PB 2016.01.29 19: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봤습니다 Reyes가 홈런을 2개밖에 안 맞은 이유를 행운에 기인했다라고 보신 이유가 있나요?

    • BlogIcon FreeRedbird 2016.01.29 20: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애초에 프로 리그 레벨에서 그런 비율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Kershaw나 Arrieta 같은 투수들도 100이닝 당 5개 이상 홈런을 맞습니다) 게다가 리그가 악명높은 Texas League인데 저렇게 홈런이 안나올 리 없죠. 그라운드볼 비율이 아주 압도적으로 높은 것도 아니고요. 엄청나게 뛰어난 구위가 있는 것도 아니죠...

많이들 기다리셨습니다. 드디어 시작합니다.


......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Cardinals TOP 유망주 리스트, 2016년 버전을 공개하게 되었다.


이 리스트는 2009-2010 오프시즌 때 처음 시작되어, 이제 햇수로 7년째 이어가고 있는 이 블로그의 대표 이벤트이다. 원래는 매년 그래왔듯이 12월 중하순에 포스팅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주로 주인장의 개인적인 사정에 의하여 한 달 가량 발표가 미뤄졌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바이다.


평가 참가 멤버는 원년 멤버인 jdzinn님과 lecter님, 2년차부터 합류하신 skip님과 yuhars님, 그리고 주인장까지 해서 모두 다섯 명이다. 올해는 각 평가자의 평가 기준을 먼저 소개하고자 한다. 보내 주신 멘트들을 그대로 복붙했다.


(닉넴 abc순)


(jdzinn)


-장기적인 트랙킹을 통해 유의미한 성장 포인트와 경기에 기여하는 방식을 찾아내는 걸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초기 프로필이 익숙지 않은 외부유망주에게 박한 편입니다. 

예를 들어 Ohlman보다는 Godoy에게 더 관심이 많습니다.

어차피 제가 누락해도 다른 분들이 챙겨주시니 거기에 의존합니다ㅎㅎ


-직접 눈으로 확인한 퍼포먼스에 가장 크게 가중치를 둡니다. 

빅리그>스캠>AFL=소속 리그 퍼포먼스>단편적인 동영상 순서로 신뢰합니다. 

이분법적으로 업사이드가 보이면 고평가(쿠니), 안 보이면 저평가(마곤)합니다. 


-스탯, 프로필, 스카우팅리포트, 내부소스를 종합해 보정합니다. 

리그에 대한 신뢰도는 위와 같으며 최대한 보수적인 태도로 전환합니다. 


-조직에 탤런트가 풍족할 땐 롤플레이어를, 탤런트가 부족할 땐 툴플레이어를 고평가합니다.


-25위엔 철저하게 감으로 밀어주고 싶은 꼬맹이를 배치합니다.

그동안 Ricardo Bautista 밀어주다 망했습니다ㅋㅋ



(lecter)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Proximity, Potential, Production, Position, Pick을 기준으로 각 항목당 5점 만점으로 하여 랭킹을 매겼습니다. 다만, 작년과 달리 올해의 비율은 4:6:7:3:1로, 만점은 100점입니다.


- 항목별 상세 기준 -



- 포지션별 점수 -




(skip)


랭킹을 나누는 기준은 scouting, stat, intangibles, health risk 그리고 내부(클럽 내부 인사들, 즉 Gary Larocque, Tim Leveque, George Greer, Mark DeJohn그리고 각 클럽 코치들) 평가로 이루어진다.


비중을 따지자면 아마 의외일 수 있지만 스탯, 스카우팅, 내부 평가가 각각 엇갈릴 경우 내부 평가를 최우선으로 삼으니 내부 평가가 가장 높으리라. 고졸 및 로우 레벨 타자들은 키워낼 시스템이 젬병이니 재능에 비해 낮게, 반대로 싹수가 보이는 어린 투수들, 또는 이런 저런 변수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시 계투로라도 괜찮은 가능성이 보이는 투수들은 재능에 비해 높이 평가한다.


구력이 짧다거나 투수, 또는 타자로 포지션 변경한지 얼마 안되는 선수들, 오디오건 서면이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명확히 인지하고 있는 선수들은 +, 반면 어지간한 재능이 아닌 이상 쓸데없이 게으른 놈들과 성적이 우월하더라도 floor/ceiling 구별이 안가는 filler들은 –다. 이런저런 사연 많은 선수도 좋아한다. 아주 투수로 도배를 해버리겠다 마음 먹은 이번 랭킹에선 옅지만, 개인의 취향이 진하게 뭍어 나오는 픽들은 대부분 구구절절 꼬불길을 돌아온 선수들이다.  



(yuhars)


성적 + 드랩 이전의 평가 + 제가 유망주를 성적을 찾아본 빈도로 정합니다. 사실 완벽한 규칙 같은건 없고 순위를 짜다가 그날 갑자기 필 받는 선수를 좀 더 올리기도 하고 내리기도 해서 좀 뜬금없는 순위가 나오기도 하구요. ㅎㅎ 규칙을 만들어야지 만들어야지 하다가도 제가 게으르기도 하고 꽉 짜여진 것 보다는 좀 느슨하게 해서 생각의 여지를 두는 쪽을 더 좋아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감이 끼여들 여지가 많네요. 


한 가지 확실한 규칙은 있는데 유망주 리스트를 작성하기 전에 1위 10위 20위는 꼭 정하고 들어간다는 겁니다. 이렇게 마지노선을 정해놓고 짜는 이유는 기준점을 정해서 짜는게 편해서라고 대답하겠습니다. ㅎㅎ 그런데 1위 10위 20위를 정하는 기준에 감이 크게 작용한다는 건 함정이긴 하지만요. ㅋㅋㅋㅋ



(주인장)


주인장의 선정 기준은 매년 동일한데, 정확한 공식에 의한 것은 아니나 대략 스탯, 리스크, 툴을 1:1:1 정도로 반영한다. 자연히 하이 마이너에서 좋은 성적을 낸 유망주는 툴이 딸리더라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로우 레벨의 툴가이에게는 평가가 박한 보수적인 랭킹이 만들어진다. 작년에도 이야기했듯이, 그동안 하이 마이너 퍼포먼스 & 노툴 유망주들이 이 구단에서 지속적으로 성공하는 것을 보아 왔기에,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평가 방법이 상당히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부터는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리스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 번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평가자 다섯 명이 각자 TOP 25 리스트를 만들어서 합산하여 통합 TOP 20 랭킹이 만들어진다.

당연히 개별 랭킹의 합이 가장 적은 유망주부터 높은 순위를 받게 된다.


여기서 중하위권의 경우 특정 유망주가 일부 참가자의 개별 랭킹에 없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페널티가 있다. 개별 리스트에서 TOP 25에 들지 못한 유망주는 모두 공동 30위로 간주하여 계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망주 X : 평가자 A 24위, B 24위, C 25위, D 25위, E 25위

유망주 Y : 평가자 A 리스트에 없음, B 리스트에 없음, C 23위, D 19위, E 22위


유망주 X는 5명으로부터 골고루 24~25위에 랭크되었고, 유망주 Y는 평가자 3명에게는 20위 언저리의 순위에 랭크된 반면 2명으로부터는 아예 외면을 받았다. 이런 경우, 아래와 같이 계산하게 된다.


유망주 X의 개별 랭킹 합은 24+24+25+25+25 = 123 이다.

반면, 유망주 Y의 개별 랭킹 합은 30+30+23+19+22 = 124 이다.


따라서, 유망주 X가 Y보다 높은 랭킹을 받게 되는 것이다.


유망주가 우리 리스트에서 높이 평가받으려면 평가자 5명 모두에게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 사람의 튀는 의견보다는 다섯 사람의 공통된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위의 방법으로 랭킹 합을 계산했을 때 총점이 같은 경우, 작년부터 tie-breaking 규칙을 추가하여 순위를 결정하고 있다.

2013년 랭킹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례를 보자. 세 명의 유망주가 같은 점수를 얻었는데, 공동 1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유망주 A : 9위, 12위, 12위, 14위, 14위

유망주 B : 9위, 11위, 13위, 13위, 15위

유망주 C : 10위, 10위, 11위, 13위, 17위


A, B, C 모두 개별 순위를 합산하면 61로 같다.

이렇게 합계가 같은 경우에는 가장 낮은 순위끼리 비교하여, 가장 낮은 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높은 랭킹을 받게 된다.

위의 예에서, 유망주 A가 받은 가장 낮은 순위는 14위이다. 반면 B는 15위, C는 17위이다.

따라서, 가장 낮은 개별랭킹을 비교하는 규칙에 따라, A - B - C의 순서로 랭킹을 부여받게 된다. 즉, A가 전체 11위, B가 12위, C가 13위로 확정되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동일한 원칙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우리 블로그의 리스트는 들쭉날쭉한 순위의 유망주보다는, 다섯 명의 평가자 모두에게 고른 평가를 받은 유망주를 더 높게 쳐 주는 것이다.


참고로, 올해도 16위와 17위의 유망주가 총점 기준으로 동점이 되어, 위의 규칙에 의해 최종 순위가 확정되었다. 해당 유망주가 누구인지는 이후의 포스팅에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란다.



코멘트는 유망주 1명당 3개의 코멘트를 기준으로 하되, 평가자들의 선호를 반영하여 2개에서 4개까지 다소 융통성을 가지고 배정하였다. 특히 최상위권 유망주의 경우는 일년 내내 블로그에서 언급되는 경우가 많아서 할 말이 별로 없으므로, 코멘트를 2개로 줄였다.


포스팅 순서는 20위에서부터 1위까지 올라간 다음, 21-25위에 해당하는 아까비 유망주를 "Honorable Mention"으로 묶어서 내보낼 것이다. 또한, 작년과 마찬가지로, Honorable Mention에도 들지 못했으나 각 평가자 별로 좀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남아 있는 유망주들이 있는 경우, 이들을 묶어서 마지막에 "쩌리 모듬"으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다음주 초에 16-20위를 공개하는 것으로 시작할 예정이니, 자주 들러 주시길...!!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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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hris 2016.01.23 01: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키아 평가기준부터가 라이트한 팬들은 생각지도 못하는 단어들로만 이루어져있군요 기대가 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2. BlogIcon S.P 2016.01.23 03: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Carlos Peguero를 스캠초청을 포함한 마이너계약으로 데려왔다는 소식입니다. 너무 소식이 없는지라 이런거에도 눈길이 가네요.

  3. lecter 2016.01.23 09: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참고로 제가 사용한 positional adjustment는 다음을 참조했습니다.

    http://www.hardballtimes.com/re-examining-wars-defensive-spectrum/

    평소에 UZR/DRS 등의 수비 지표에는 큰 불만이 없었는데 positional adjustment가 지나치게 넓게 분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저 글을 발견하게 낼름 가져다 썼습니다 ㅋㅋ

  4. lecter 2016.01.23 09: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요새 올스타 2루수님이 자기를 계속 리드오프로 써 달라고 시위를 하고 있네요. 카프 라인업 조정과 관련하여 얘기가 한번 나오니까, 아예 스캠부터 주욱 1번으로 써 달라고...출루율을 좀 보고 그런 얘기를 하자 -_-;

    • BlogIcon PB 2016.01.23 09:57 Address Modify/Delete

      모든 걸 실력으로 말해주길 바랍니다 끌끌 새로운 시즌이 시작했으니 어느정도 대비를 해왔으리라 믿습니다

  5. BlogIcon PB 2016.01.23 09: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재밌겠네요 5명 모두에게 인정받는 게 가장 좋은 평가라는게 왜인자 모르게 참으로 카즈스럽다고 느껴지네요 ㅎㅎ

  6. BlogIcon styles 2016.01.23 14: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 세페 단기 메츠행 ㄷㄷㄷ 375쩌네요

  7. lecter 2016.01.23 21: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세페 메츠행으로 오프시즌은 끝이네요 ㅋㅋ 웬만한 top FA는 AAV를 높이고 옵트아웃을 적절히 던져주면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오프시즌의 결론인데, 앞으로 어떻게 돌아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내년엔 FA가 없으니 2년 후에나...ㅋㅋ

팀 전력보강에 대한 토론으로 한참 뜨거운 이 때, (그러나 왠지 우리만 뜨겁고 정작 실제 무브는 별로 없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블로그 최대 이벤트인 유망주 리스트 공지를 띄웁니다.


벌써 7년째 이어가는 전통의 행사입니다.


- 지난 리스트 보기 -

2010 리스트(1-10, 11-20)

2011 리스트

2012 리스트

2013 리스트

2014 리스트

2015 리스트



올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유망주 1명당 코멘트 3개 정도를 기준으로 배분할 예정이며, 보내 주시는 코멘트는 개수에 상관없이 무조건 포스팅됩니다. (동일 유망주에 코멘트가 5개 오면 5개 모두 게시합니다.) 또한, 코멘트 작성 희망자가 없는 비인기 유망주의 경우 2개 정도만 코멘트를 작성하며, 비인기 유망주의 의무 배정시에는 높은 순위로 랭크하신 분께 우선적으로 코멘트 작성의 책임이 돌아갑니다.




참가 자격은,

1) 2015년에 우리 블로그에 고정닉으로 한 번 이상 댓글을 달았던 분으로서,

2) Cards 팜 시스템 내 유망주들에 대해 TOP 25 리스트를 만들고, 최종 선정된 유망주들에 대해 코멘트를 작성할 수 있는 정도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코멘트에 대해서는 위의 "지난 리스트 보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 글에 참가 신청 댓글을 답니다. 댓글로 참가를 신청한 후, 유망주 리스트(TOP 25)를 만들어 주인장에게 메일(free_redbird@네이버)로 송부합니다. 이때, 본인이 코멘트 작성을 원하는 유망주들을 꼭 별도 표기하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10명 이상, 권장 15명 이상) 표기 안해주시면 주인장이 임의로 배정합니다. 댓글을 통한 참가 신청 기한은 12/9(수) 오후 1시, 리스트 송부 기한은 12/10(목) 오후 1시까지입니다.


2. 주인장이 개별 리스트 취합 후 통합 리스트(TOP 20)를 작성하고 코멘트 작성 대상을 배분하여 각 참가자에게 회신합니다. 코멘트 작성 기간은 일주일 정도 드릴 예정입니다.


3. 각 참가자는 코멘트를 담당하게 된 유망주들에 대하여 자유 양식으로 코멘트 작성 후 송부합니다. 워드, 한글, 엑셀, PPT 등 붙여넣기가 가능한 어떠한 포맷도 괜찮습니다.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은 20명 전부 쓰셔도 상관없습니다. 보내주신 코멘트는 오타 수정 정도만 거쳐서 100% 포스팅합니다.


4. 보내주신 코멘트를 취합하여 주인장이 차례로 포스팅합니다. 포스팅 순서는 20위부터 시작하여 1위까지 한 후 Honorable Mention 및 쩌리모듬을 마지막에 하겠습니다.



참가 인원이 확정되면 다시 안내 드리겠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3인 이상이 되어야 이 프로젝트는 진행됩니다.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5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만들기에 참가하실 분은 이 글에 댓글을 통해 참가 의사를 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가 의사를 밝힌 분들은 바로 개인 TOP 25 리스트 작성을 시작하셔서 메일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다시 한 번 기한을 확인 드리면, 참가 신청 기한은 12/9(수) 오후 1시, 리스트 송부 기한은 12/10(목) 오후 1시까지입니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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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dzinn 2015.12.07 13: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리스트 보냈습니다. 상위레벨은 후잡한데 단장, 구단주는 갈라파고스질에 여념이 없으니 올해는 좀 귀찮네요ㅋㅋ 어서 일을 해서 의욕을 달라(...)

  2. styles 2015.12.07 14: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올해 유망주 리스트는 재밌을거 같습니다. 약쟁이가 1위인거 뺴고는 많은 유망주들이 각자의 가치관과 시각에 따라서 천지만별일거 같아요. 대략 top10안에 플레허티나 시에라 소사, 위버, 틸슨,디아즈,쿠니 같은 애들이 들어갈거 같은데 순위는 전혀 예상이 안됩니다.
    재밌을거 같아요

  3. BlogIcon lecter 2015.12.07 16: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참여는 하는데, 리스트를 목요일까지 보내드릴 수 있을지가...ㅋㅋ 얼마전부터 점수 매기고 있는데 생각만큼 진도가 안 나가네요;

  4. BlogIcon skip55 2015.12.07 16: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리는 해 놨지만, 마지막으로 맘 바뀐게 있나 쓱 보고 내일 보내드리겠습니다 ㅎ

    저는 일전에 깔짝 언급한 대로 투수 몰빵 갑니...

    • BlogIcon jdzinn 2015.12.07 16: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댓글 읽고 세어보니 전 탑10 5:5, 11~20도 5:5에 총 14:11로 타자가 많군요. 대충 어떤 놈들 넣으실지 감이 옵니다ㅎㅎ

      근데 Trey Nielsen이 이탈리아 대표로 프리미어12에 나왔었더군요. 혹시 보신 분 계신가요?ㅋㅋ

  5. BlogIcon yuhars 2015.12.09 07: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앗 리스트 작성 공지가 떳군요. ㅎ 요즘 바뻐서 이제야 확인 했습니다. 저 참여할게요. 다만 순위표는 좀 늦을지도 모르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요즘 영 짬이 안나서요. 늦더라도 금요일 밤 까진 보내드리겠습니다.

  6. BlogIcon FreeRedbird 2015.12.09 14: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참가신청 마감합니다. 올해도 역사와 전통의 5인조가 리스트를 작성하게 되었네요. jdzinn님, 투수 편 리캡 글을 재포스팅("수정" 후 수정하지 않고 바로 "완료") 해 주시면 불판 글이 다시 맨 위로 올라옵니다.

오늘은 Honorable Mention에도 들지 못한, 랭킹 없는 쩌리들의 차례이다.


비록 순위권 안에 들지 못했으나 각 평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선수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되겠다. 쩌리라고 해서 절대 코멘트가 허접하지는 않으며, 오늘도 상당한 스크롤 압박이 기다리고 있다.


내년엔 다들 순위권에 진입해서 복수의 코멘트도 받고, 사진도 실리고, MiLB 스탯 캡쳐도 들어가는 네임드 유망주가 되길 바란다.

쩌리들 화이팅!



이들은 랭킹이 없으며 Family name ABC 순으로 정렬되어 있다.


- 쩌리모듬 -


Dean Anna (2B/SS)

DOB: 1996/01/06,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FA 계약 (2014/11/24)

2014 Teams: Scranton/WB(AAA), Indianapolis(AAA), NYY(MLB)

Individual Rankings: 전원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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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2008 Padres 26라운더. 소소한 트레이드를 통해 미들인필드가 박살난 양키스 행. 조금 써보다가 7월에 DFA. Pirates에서 주워갔으나 빅리그 진입 실패. 영문을 알 수 없는 메이저리그 계약을 받고 Cardinals 행. Fangraph의 Carson Cistulli가 지속적으로 스토킹 중인 로또. 


-Contact/ Patience : 마이너 통산 .279/.380/.417의 슬래쉬 라인. 고타율을 기록한 적도 있으나 기복이 심해 안정된 툴로 보기 어렵다. 반면 zone discipline이 탁월해 높은 BB%와 1:1에 육박하는 BB/K를 자랑한다. below average to average contact/ plus patience. 


-Power : 커리어 .138 ISO로 뜬금포 좀 날렸으나 현실적으로 ‘a tick above DD’ 정도가 적당한 평가. 


-Speed : average. 


-Glove/ Arm : 다소 못미더운 유격수 수비로 인해 내외야 뺑뺑이를 돌았다. 마이너에선 2B – 257G .982%/ SS – 214G .947%. DD처럼 SS/3B 백업이 가능한 2루수로 보면 되겠다. 


-Overall : Anna는 2013년 Padres AAA의 투수구장에서 뛰며 582PA .331/.410/.482로 leading hitter에 등극했다. 하지만 26세의 나이 때문에 브레이크아웃보다는 단순한 커리어 시즌으로 여겨진 듯. 확장 로스터에도 못 올라온 걸 보면 40인 로스터 블라블라는 핑계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도 fringe prospect로 주목받으며 여기저기서 긁어보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으니 소득은 있었던 셈. 


내부자원들과 비교하면 Greg Garcia와 매우 흡사한 타입이다. 똑같은 사이즈의 우투좌타 미들인필더, 의문시되는 컨택에 약간의 팝, average의 홍수 속에 유일하게 빛나는 출루 특화 툴까지. 그러면 왜 그냥 Garcia를 쓰지 않는지 의문이 생기는데 답은 두 가지인 듯하다. 1)팀은 Garcia를 빅리그 퀄리티로 보지 않음(Bryan Anderson-ish), 2)백업 유틸은 몇 살이라도 늙은 게 오히려 미덕. 

 

Anna는 메이저리그 계약을 받았으므로 어지간하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것이다. 그러나 단기 임팩트를 주고 Aledmys Diaz로 이어주는 스탑갭 역할만 해주면 족하다. Bo Hart가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는 반면 Miles, Thuston, DD가 애물단지로 기억되는 이유는 로스터에 너무 오래 머물렀기 때문. Mexican Winter League에서 59AB .322/.487/.390 15BB/12K로 자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했다. 


-Projection : Daniel Descalso 롤의 2013 Shane Robinson(.250/.345/.319) 



Anthony Garcia (OF)

DOB: 1992/01/04,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18라운드 지명

2014 Teams: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전원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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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최근 중립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FSL은 전통적인 투수 친화적 리그이고, RDS는 지옥의 투수 구장이다. 때문에 어설픈 타자 유망주에게 Palm Beach는 AA Springfield보다도 까다로운 팀. Anthony Garcia 역시 이 팀에서 난파되는 무수한 망주들의 항로를 답습하고 있다.


-Contact/ Patience : RDS의 홈런 팩터가 안타를 아웃으로 둔갑시키는 마법까지 부리는 건 아니다. 극심한 기복의 월간 스플릿과 2년 연속 2할대 초반의 타율은 쉴드의 여지가 없다. 3수에 성공하더라도 상위 레벨에서 폭망, 재수를 반복할 타입으로 present 25 등급. 플라이볼 성향, 높은 IFB%, 최대 평균을 넘지 않는 스피드 조합 때문에 BABIP는 낮을 수밖에 없다. BB%(9.7)와 K%(16.4)가 한창 뜨기 시작한 2011년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것만이 유일하게 긍정적이다. 


-Power : 학다리 레그킥에 시원한 선풍기 스윙. 똥파워 하나는 확실한 플러스 등급으로 윈터리그에서 13타석당 1개의 홈런을 생산 중이다. 과거 Eduardo Perez처럼 극단적인 좌우 스플릿을 보유했으면 좋을 텐데 오히려 좌상바. 인사이드 피치에 움찔거리다 아웃사이드 코스를 무식하게 당겨 치는 모습이 절로 그려진다. 


-Speed : below average to average. 


-Glove/ Arm : 포수 출신이라 decent arm을 갖췄으나 운동능력이 부족하다. 낮은 어시스트 수치를 보면 arm accuracy도 별로인 듯. Oscar Taveras의 LF 버전으로 present 30/ future 40. 빅리그 벤치 경쟁이라도 하려면 미리 1B 연습을 해두는 게 좋을 것이다. 


-Overall : 강정호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항상 따라붙는 꼬리표-‘저런 레그킥과 스윙으로 컨택이 될까?’의 카즈 유망주 버전. BB/K의 회복이 혹시나 타격 폼 수정을 의미하는 걸까 싶어 찾아봤는데 아무런 정보도 없다. 대신 2012년부터 LD%(17), GB%(34), OFB%(37)가 놀라울 정도로 동일하다는 점, 전형적인 pull hitter의 히트맵 또한 전혀 변함이 없다는 점에서 합리적 추론은 가능하다. BB/K는 단지 재수의 결과일 뿐, 스윙과 어프로치는 그냥 똑같은 것이다. 


그런데 인마의 메카닉은 큰 틀에서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 가진 거라곤 파워밖에 없는 놈이라 이에 손상을 가하는 어떤 트윅도 무가치하다. 적극적인 파워 공갈을 통해 BB%와 타율을 높이는 역발상이 적합한 타입. 물론 바티갑처럼 귀인을 만나 마법의 트윅을 전수받는 게 최상. 아니면 계속 선풍기를 돌리다 각성하거나 망하거나, 다른 옵션은 없다. 


Garcia는 타고투저의 PWL에서 푸잉여 놀이를 하고 있다. 12/25 현재 124AB .331/.429/.661 10HR 19BB/24K. 홈런, 타점, OPS 1위에 XBH%가 50%에 이른다. 작년에도 131AB .305/.376/.504 5HR 12BB/28K를 기록했으니 별 의미는 없다. 이 리포트 또한 벤치의 파워 옵션, 강정호 등을 생각하다 재미삼아 적어본 것. 더 나은 스킬셋의 Piscotty, Grichuk이 도합 12년의 서비스타임을 제공하고, 상위 레벨에 Xavier Scruggs, Jonathan Rodriguez가 있는 카즈에선 미래가 불투명하다. Hammons Field에서 스탯 뻥튀기로 가치를 높인 뒤 알리그로 비싸게 팔리면 최상. 아직 23세 생일도 안 지났으니 Nelson Cruz 같은 late bloomer의 가능성은 쬐끔 남아 있다. 


-Projection : Edgar Lara, Shane Spencer, Dayan Viciedo



Greg Garcia (SS/2B)

DOB: 1989/08/08,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 계약금 $75K

2014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lecter 17위, 나머지 NR

Pre-2014 Ranking: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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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23 = Proximity 5*2 + Potential 1*3 + Production 2*3 + Position 3*2 + Pick 1*1


- walk-off HBP 외에는 별로 좋은 게 없는 시즌이었다. 난생 처음으로 리그 평균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고, 최대 장점인 선구안마저 흔들렸다. 얘도 마음이 조급한지 컨택이 흔들리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높아진 삼진은 여기에서 기인했다.


- 추가 FA 영입이 없는 한, 내야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Anna, Kelly, Kozma와 경쟁할 것이다. 하지만 그 이상의 내야는 이미 꽉 짜여있고, 이 팀에서 의미 있는 활약을 하기는 많이 어려워졌다. DD를 1년 먼저 내치고 Garcia에게 기회를 줬으면 쏠쏠하게 잘했을 거라고 믿는 입장에서 많이 안타깝다. 이 리스트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 어쩌면 팀에서 볼 수 있는 것도 2015년이 마지막일 수 있다. Good Luck.



Mitch Harris (RHRP)

DOB: 1985/11/07,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8년 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 5년간 군복무 후 2013년 합류

2014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전원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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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스토리는 워낙 자주 언급했고 되었으니 생략하고, Goold발 소식과 Niemann 코치에 따르면 직구 평속이 94-95mph에 이른다고. 대학시절 선발로 90-93, 종종 94mph 까지 찍었으니 지난 2년간 arm strength 회복하고 불펜으로 이정도 구속 나오는게 의외까진 아니다. AFL선 이것보다 좀 덜 나왔지만 다소 지친상태였음을 감안해야 할 터. 대학시절부터 즐겨쓰던 cutter는 나름 훌륭한 out pitch로 거듭났고, 입단 후 부터 익히기 시작한 sf볼(원래 changeup을 던졌었는데 버리고 그립을 바꿔 잡았다고)을 3rd pitch로 가다듬는 중이다. 걸프만 순찰하고 중남미 코카인 선박 때려잡던 해군장교가 공은 못던져도 꼭 프로야구 선수로 데뷔하겠단 일념하게 매일같이 워크아웃 거르지 않았네 뭐 이런것만 대충 봐도 집중력이나 승부근성, 성실성 등등은 굳이 거론할 필요도 없지 싶다.


비록 나이는 많지만, 94-5mph의 구속에 로우 존에 팍팍 꽂히며 스윙을 유도하는 좋은 cutter, 그리고 보여주기식 sf볼 정도면 7이닝 정도 책임져줄 프로필론 충분하다. 마지막은 Niemann 코치의 말로, 실제로 적응이란 측면에서 봐도 7-8월 성적이 4-6월 성적보다 훨씬 좋다는 거.


"He really refined his pitches during the course of the year," Niemann says. "Not only was he hitting 94 mph almost every outing, but he perfected the cutter and got him throwing a splitter as a third pitch. I am really excited about the progress he made in a very short period of time. Now that he’s made it to Double-A and Triple-A, I don’t think age is a factor for Mitch. Now it’s going to be all about production. Maybe the time he spent in the Navy will shorten his career. Who knows? But for me, he’s got the ability and stuff to pitch in the big leagues."



Dixon Llorens (RHRP)

DOB: 1992/11/18,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25라운드 지명

2014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전원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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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작년에 이어 올해도 또 Llorens에 대해 끄적여 본다. 개인랭킹에서는 27위에 올렸으나, 우리 리스트의 작성원칙 상 개인랭킹 25위까지만 반영되므로 별 의미는 없다. Llorens는 올해 Palm Beach와 Springfield에서 15.0 K/9를 기록했는데, 이는 구단 내에서 메이저와 마이너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이다. 그런데 이렇게 삼진비율왕 타이틀을 차지한 것이 올해 처음 있는 일이 아니고, 벌써 3년째이다. 타석당 스탯으로 보아도 그의 올해 K%는 무려 39%에 달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엄청난 불펜 유망주인 것 같은데, 별로 언급이 안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매년 상승해 온 그의 BB/9는 올해 드디어 6.38까지 치솟았다. 아무리 삼진을 많이 잡아도 이정도면 써먹기 힘든 수준이다. Springfield에서의 4.1이닝을 제외하더라도, Palm Beach에서 이미 5.56 BB/9를 찍고 있다.


스플릿 데이터를 보면 문제의 근원이 더욱 확실하게 보인다. Palm Beach에서의 스탯만 보더라도, 우타 상대로 47.6 K%, 8.6 BB%를 기록한 반면, 좌타 상대로는 31.6 K%, 23.7 BB%로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5’ 9”의 언더사이즈 사이드암 우완으로 90마일대 초반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투피치, 그리고 디셉션에 의존하는 그의 투구 스타일은 이미 FSL에서 좌타자를 해결하기 힘든 수준인 것이다.


우타자 상대로는 여전히 너무나도 압도적이기에,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있다. 하지만 위험수위를 이미 넘어버린 볼넷 비율을 어떻게 해결하지 못한다면, AA도 쉽지 않아 보인다. 어찌어찌 운좋게 메이저에 오더라도 우완 스페셜리스트를 MM이 잘 활용할 리가 없겠지만, 어쨌든 메이저에서 한번쯤은 그를 보고 싶기에 응원해 본다.



Frederis Parra (RHSP)

DOB: 1994/10/22,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로 2012년 계약

2014 Teams: DSL(R-), GCL(R)

Individual Rankings: skip 24위, 나머지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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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사실 아무것도 아는게 없다. 이름을 처음 접한것도 8월 다되서니. 그 흔한 비디오 하나 없고, 가진건 그저 리포트 두개 뿐이다. 특히 BP의 제프 무어가 아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는데, 내용인즉 큰 키에 괜찮은 delivery, 90-94mph의 movement 좋은 직구 6회까지 유지가 가능하고, slider는 plus potential, deception 덕 좀 보는 changeup은 above-average potential 등등 블라블라. 무어는 A+레벨인 PB팀 선발들보다도 이미 더 낫다 말할 수 있다며 아주 쪽쪽 물고 빨았다.


고른 이유는 무어에 대한 신뢰가 아니라, Williams와 마찬가지로 Leveque 코치가 instructional league서 가장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 중 하나로 꼽았기 때문. 구력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데도 제구에 대한 감이 있는 것 역시 플러스 요인이다. Ronnie와 마찬가지로 최소 2-30파운드 가량의 벌크업이 필요해보이는 깡마른 체구라(키가 6-3, 6-4로 잡히는지라 지금은 난민 수준이다) 구위의 묵직함과 혹시모를 구속상승이 따라올 수도 있으며, 소개된 프로필보다 낮게 찍히는 K/9도 분명 이런저런 성장에 지장이 없다면 필연적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다. 원래 이런 스타일의 픽은 본인 몫이 아닌데, 다른분들이 큰 관심없으신 듯 해서 한번 쓱 밀어넣는다.



Chris Perry (RHRP)

DOB: 1990/07/15,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17라운드 지명

2014 Teams: Peoria(A),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skip 21위, 나머지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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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대학 주니어때 어떻게든 살아보자며 투수로 전향했으니, 올해로 투수 전향 3년차를 맞이한 선수. 작년까지 그냥저냥 특징없는 선발로 뛰다가, 올 오프시즌 릴리버 전향과 함께 왠 사설 트레이닝 기관서 빡쌘 워크아웃/메커닉 수정 프로그램들을 소화한게 복합적인 부스터가 되어 구속을 크게 끌어 올렸다. 평속 88-90mph이 고작이던 수준에서 93-95mph까지 아주 확. 몇몇 매체들에 이어 Simo까지 확인해주었으니 뻥카가 아니다.


적어도 평타는 치는 제구에 더해, 머리 뒤에서 공을 잘 숨겨 나오는 쓸만한 deception(비디오 확인은 못함)과 일부 스카우트들에게 plus potential(역시 비디오 확인은 못함)이라고 평가받는 괜찮은 curve를 가지고 있으니, 나름 흥미로운 불펜투수. 다음시즌 높은 확률로 AA에서 뛰게 될 것이며, 얼마나 95+를 레이더건에 자주 찍을 수 있을 것인가(꼭 구속이 아니더라도), 또 베일에 감춰진 curve의 위력이 어느정도인가 얼추 까발려진 뒤 진정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팀엔 뒤늦게 야수서 투수로 전향한 릴리버들과 입단 후 구속이 유의미하게 늘어난 투수들이 꽤나 좋은 모습 보여준 전례들이 있지 않은가. 다시 한번, 위 2가지 포인트가 시즌 초 비교적 정보를 접하기 수월한 AA서 어떻게 풀어질지 지켜보자.



Nick Petree (RHSP)

DOB: 1990/07/16,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 계약금 $40K

2014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yuhars 19위, 나머지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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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P.J. Walters, Boone Whiting, Seth Maness 등과 같이 Petree는 매년 카즈 팜에서 한명씩은 생산되는, 구속은 느리지만 최고급 제구를 주무기로 하여 굉장한 pitchability로 로우레벨을 초토화 시키면서 빠르게 승격하는 유형의 투수다. 다만 이런 투수들의 대부분은 AA레벨에서 정체되거나 결국 메이저리그까지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자리 잡지 못하고 결국 AAAA급으로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망할 확률이 아주 높다.


그나마 살아남은 Maness의 경우에는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하는 앞의 둘과는 다르게 좋은 싱커로 땅볼을 다량 생산하는 타입이다. 한 마디로 Maness는 메이저리그에서 통하는 자신만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Petree는 망한 둘과 똑같이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하는 선수다. 즉 망한 둘과 같은 길을 걸을 확률이 높다는 말이다.


이 처럼 망할게 거의 확실한 선수를 개인 랭킹에도 넣고 쩌리모듬에도 넣은 이유는 비록 낮은 레벨일지라도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스탯이 아까워서가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그래도 이런 유형의 투수가 메이저에서 일, 이년이라도 활약해서 매년 비슷한 유형의 투수를 한명씩 뽑아대는 팀에게 보답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서다. 과연 Petree는 저질 스터프 + 좋은 제구 + 체인지업의 조합을 가진 투수는 반드시 망한다는 편견을 깰 수 있을까? 그에겐 아주 힘든 일이겠지만 꾸준하게 발전해서 이런 편견을 깨주는 첫 번째 투수가 되어줬으면 좋겠다.



Daniel Poncedeleon (RHSP)

DOB: 1992/01/16,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 계약금 $5K

2014 Teams: State College(A-)

Individual Rankings: skip 25위, 나머지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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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큰 키에서 내리꼳는 92-94mph, 최고 95mph fastball. 확실한 pure stuff에 괜찮은 curve, 호불호가 갈리는 cutter. 모든 구질이 다 movement가 돋보인다 할 정도로 타고난 더러움. 시니어 졸업자라 나이가 나이임에도 아직 생각만큼 영리하지 못해 투구수 관리나 수싸움 부분에서 포수의 도움을 많이 받는 스타일이란게 좀 웃기긴 한데, 뇌가 근육이 아닌 이상 이런건 1-2년 이팀서 구르다 보면 금세 좋아지리라.


Cubs가 계약까지 맺어놓고 난색을 표한 그놈의 nerve issue가 영 찝찝하고, 느린 arm action에 힘 잔뜩 들어가 때되면 작살날 것 같은 팔꿈치, 그리고 바로 위에서 비슷한 캐릭터의 Cory Jones가 예상대로 TJS 받고 뻗어버려 더욱 찝찝하지만, 팀 내부에서 빠르게 각 레벨을 승격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중이라는 소스를 접하고 나니 그냥 지나쳐버리긴 좀 아까웠다. Jones를 밀었던 입장에서 한번 속고 또 두번 속나,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나마 잔부상을 달고 살던 Jones와 달리 이놈아는 nerve issue 발견되기 전 까지 특별한 큰 부상은 전무했단 사실을 떠올리며 눈 딱 감고 다시 한번 밀어본다.



Xavier Scruggs (1B)

DOB: 1987/09/23,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8년 드래프트 19라운드 지명, 계약금 $150K

2014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19, lecter 25위, 나머지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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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87년생 2008년 19라운더. Memphis에서 꾸준하게 월간 스플릿을 상승시키다 8월 .345/.427/.637로 폭발하며 빅리그 커피 맛을 만끽했다. 윈터리그(DWL) 성적은 105AB .257/.352/.476 5HR 14BB/28K


-Contact/ Patience : 저타율, 고출루, 선풍기 조합의 한결같은 남자. 침착한 어프로치로 공을 정말 많이 본다. 3-1 카운트에서도 아니다 싶으면 걸어 나간다. 그런데 방망이만 냈다 하면 남자의 스윙. 올해 감량에 밀어치기에 이것저것 신경 쓰며 타율과 K%를 크게 개선시켰으나 빅리그에선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 


-Power : 5년 연속 +20홈런. HR/PA로 치면 드랩 이듬해부터 계속 +20홈런이었다. 의심의 여지없는 플러스 툴로 타구 속도가 딱 슬러거의 그것. 극단적인 pull hitter일 것 같지만 나름 센터라인을 겨냥하는 편이다. 작년 29홈런 중 12개, 올해 21홈런 중 6개가 중월/우월 방면. 좌중월 홈런도 많아서 히팅 포인트에 약간 아쉬움이 남는데, 잘못 당겼다간 위태로운 타율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 


-Speed : Taveras, Craig보단 빠르고 맷잉여와 비슷한 듯. 


-Glove/ Arm : versatility를 보완한다더니 계속 1루만 봤다. Memphis 외야진이 두터워 기회가 없었던 듯. 대학 때 포지션이었던 3B도 준비한다는데 현실성이 없다. DWL에서 외야 알바를 뛰었으며 전형적인 1B/LF로 프로젝션하면 된다. 운동능력이 괜찮아서 Craig 수준은 될 것 같다. 


-Overall : Descalso, Greene, Jackson이 레귤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Scruggs에게 그런 기대를 품는 사람은 없다. 인마에게 기대하는 롤은 딱 정해져 있으며, 누구보다 선수 자신이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지난 봄, Scruggs는 캠프에서 눈에 띄는 선수 중 하나로 딱 스탯 그대로의 선수였다. ML ready 상태의 파워/출루 콤보, 좌완 상대로 3-4-6에 육박하는 스플릿, 굳이 대주자가 필요치 않은 스피드, decent 1B, 철강왕, 최저 연봉, 지난 3년 간 평균 86타점을 쓸어 담은 발군의 run producing 능력까지. 이만하면 팀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벤치의 우타 해결사로 딱이다. 


물론 검증된 자원이 필요했던 Cardinals는 Mark Reynolds와 계약했다. 뻥파워/출루 콤보에 관한한 이보다 확실한 선수도 드물다. 하지만 편차 없는 좌우 스플릿, 백업 경험이 전무한 커리어, 난데없이 좋아진 수비, 보장된 멘도사 라인 같은 단점도 따라온다. Steamer에 의하면 다음 시즌 프로젝션은 188PA .214/.308/.397 8HR, Brewers의 준주전으로 프로젝션한 zips는 479PA .229/.314/.442 25HR. 필자가 단장이라도 불확실한 유망주보단 Reynolds를 ‘2M + 인센티브’에 쓰는 쪽을 택하겠다. 그러나 마이너 스탯이 그럭저럭 빅리그로 전환된다는 전제 하에 Cardinals 벤치 롤에 적합한 프로필은 단연 Scruggs다. 이 ‘if’가 절대 간단치 않다는 건 잘 알고 있다. 다만 스캠에서 워낙 좋은 인상을 받은지라 좀 빨아주고 싶을 뿐이다. 


-Projection : Matt LaPorta, Jesus Guzman, Eduardo Perez



유망주 리스트 포스팅은 이제 각 평가자의 개별 랭킹을 공개하는 마지막 총정리편 만을 남겨두고 있다.


떡밥을 던지자면... 거기서 추가로 언급되는 선수가 또 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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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쩌리모듬까지 공개되었으니 또 한 번 투표를 해 보자.

TOP 20 + HM 6인을 제외한 나머지 쩌리들 중에서 내년에 가장 흥할 것 같은 sleeper는 누구일까?


대상은 여기 언급 안된 나머지 쩌리 of 쩌리들까지 모두 포함된다.


슬리퍼 픽은 최대 3명까지 지명 가능한 것으로 하겠다.


주인장의 픽은 Chris Perry와, 듣보잡시키 Bryan Dobzanski이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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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린찡 2015.01.08 19: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빠지는 돈 다 헤이워드에 몰아줌 안되나여? 지금 8밀이고 둘 빠지면 12밀 정도 나오는데

    20밀서 추가로 좀 더 줌 잡을수 있을텐데

  3. yuhars 2015.01.08 19: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헤이워드와의 장기계약 여부는 올해 헤이워드의 성적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너무 잘하면 잘하는데로 장기계약이 함들테고 못하면 굳이 할 필요가 없을테구요. 제가 봤을땐 헤이워드와의 장기계약을 벌써부터 포기하기 보다는 일단 시즌을 보내면서 다음 무브를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헤이워드와 장기계약을 실패하더라도 헤이워드에게 줄려고 했던 돈으로 다음 FA시장에서 프라이스나 짐머맨을 노릴수 있으니까요.

  4. BlogIcon jdzinn 2015.01.08 20: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린은 올해 너무 중요한 자원이라 NFS인데요. 외부 요인 제거하고 내재적 가치로 보면 사정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패스트볼 하나로 먹고 산다는 사실엔 조금도 변함이 없으니까요. 그럼에도 작년 성적 찍어주면 내년에 10M, 내후년엔 15M... 어휴. 제가 에이전트라면 걍 이 돈 받고 FA 내보내서 1억불 노리겠습니다. 만약 빅네임 투수 물어오면서 헤이워드 익스텐션도 할 생각이라면 1년 후 트레이드는 불가피할 테구요.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내년이 판매 적기임은 분명합니다. 해멀스 루머야 찌라시로 치더라도 제반상황이 워낙 복잡해 일단 1년은 지켜봐야겠어요.

    • BlogIcon 린찡 2015.01.08 20:17 Address Modify/Delete

      근데 내년 선발 퐈 엄청 좋지않나여? 근데 이넘은 이상하게 10년뒤에도 머리론 팔릴거 같은데 꾸역꾸역 욕먹으면서 살아갈 냄새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