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6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Honorable Mentions
Cardinals/Prospects 2016. 2. 15. 17:44 |1-20위까지 모두 발표되었으므로, 이제 아쉽게 순위권에 들지 못한 유망주들을 볼 차례이다.
솔직히 별로 아쉽지는 않게 느껴진다. -_-;;; 확실히 팜이 이전보다 상태가 안좋아졌다.
- Honorable Mentions -
Jake Woodford (RHSP)
DOB: 1996/10/28, Bats: R, Throws: R, Ht 6’ 4”, Wt 210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9순위), 계약금 $1.8M
2015 Teams: GCL Cards(R)
Individual Rankings: jdzinn 22, lecter NR, skip 21, yuhars 19, 주인장 20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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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배경: 201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서플픽으로 뽑힌 Woodford는 GCL에서 26.1이닝 동안 K/9 7.18, BB/9 2.39 ERA 2.39를 기록 하면서 무난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80%에 달하는 그라운드 볼 유도 능력을 보이면서 드랩 이전부터 칭찬 받아온 싱킹성 구위가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였다.
- 장점: Woodford는 아직 95마일을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지만, 최고 94마일에 평균 90마일 초반대의 빠른 볼을 던진다. 또한 팔 근력이 워낙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경기 후반에도 구속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이기도 함과 동시에 빠른 볼을 낮게 제구할 능력을 갖춘 선수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좋은 팔 근력으로 인하여 Woodford의 빠른볼은 묵직한 싱킹성 무브먼트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 싱킹성 무브먼트로 활용하여 GO/AO가 무려 4.60에 이른다는 것만 봐도 Woodford의 그라운드 볼 유도 능력은 증명된다고 하겠다. 사이즈도 6-4로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이즈이고 올해 처음 94마일이 나왔을 정도로 구속도 발전하는 과정에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사이즈와 근력, 나이와 발전 과정, 깔끔한 투구폼 등을 감안 한다면 구속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
- 단점: 아직 싱킹성 무브먼트를 보여주는 빠른볼 말고는 플러스 피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공이 없기 때문에 보조구질의 발전이 필요하며, 적은 표본이지만 좌타자 상대에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또한 보조 구질의 필요성을 증명하는 사례이다. 그리고 좋은 무브먼트를 가진 빠른 볼을 가지고 있지만 구속이 부족하기 때문에 구속의 발전과 보조구질의 발전이 없으면 결국에는 불펜으로 전향할 가능성이 높다.
- 종합: Woodford는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싱킹성 빠른볼을 주 무기로 하는 선수이다. 즉 선발로 고정이 된다면 많은 땅볼을 유도하여 많은 이닝을 먹어줄 이닝이터의 자질을 갖춘 선수이기도 하며, 그의 스테미너와 사이즈를 감안 한다면 충분히 그렇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Woodford의 구속은 메이저에서 선발로 뛰기엔 부족하며 보조구질은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 루키 레벨에서야 빠른 볼 하나만으로 살아남을 수 있겠지만 상위 리그로 올라갈수록 더 많은 무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Woodford는 빠른 볼의 구속을 늘리거나 아니면 그를 보조할 무기 갖추거나 해야 할 것이며, Woodford가 어떤 무기를 갖추느냐에 따라 앞으로 선발로 남을 수 있느냐, 아니면 결국에는 불펜으로 가느냐가 결정 될 것이다.
(skip)
Scouting: 오버드랩을 부정할 순 없지만, 투수로서 이상적인 체형에 대단히 깨끗한 delivery는 높이 평가할 만 하다. 짧은 비디오 상의 모든 투구가 마치 기계처럼 일정한 폼. Arm action, arm speed 모두 흠잡을 데 없고, 하체가 무너지지도 않는다. 남들보다 일찍 뽑은 만큼 팀이 보는 Woodford는 조금 다른데, 체격과 delivery에 더해 plus fastball과 potential plus breaking ball and potential solid average changeup을 가진 매력적인 투수로 여기고 있는 모양이다. 딱히 command 등에 문제를 보이지도 않는 만큼, 밖에서 뭐라 하던 자기들은 굳게 3선발 정도로 프로젝션 하고 있음이다.
Fastball, 아니 시그니쳐 피치인 sinking fastball 구속은 91-92, 최고 94mph까지 찍는다 알려졌으나, GCL 합류 후 92-93, 최고 95mph까지 기록하며 리포트보다 조금 더 나은 구속을 선보였다. 이미 완성형 몸뚱이에 sinker임을 감안할 때 극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구속이 더 오를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물론 이정도 sinker면 더 바랄 것도 없으리라. 구위는 말도 안되는 GB%로 설명 가능하지 싶은데, 정확히 어느정도 movement인진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 확인 불가능. 앞서 언급한 대로 고교레벨에선 컨디션 좋은 날엔 slider 역시 무적이었다는 평이다. 다만 어디까지는 고교레벨이고, 기복이 심한 만큼(command가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좋게 받아들이기는 이르다. Fastball command는 두 secondary pitch들처럼 오락가락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raw하다는 평이 많다.
Stats: 26.1 IP에서 무언가를 읽어 내는건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말도 안되는 GB%는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제구가 되건 안되건 우타자 안쪽으로 깊이 쑤셔넣을 줄 알기에 우타 상대로 위력적이었다.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였고, 8월 18일 마지막 경기선 5 IP, 0/7 BB/K, 무실점 호투.
Attitude & Health: Bob Gibson의 마인드가 어쩌고 궁시렁 거려 쓸데없이 추억속의 인물 Adam Reifer를 떠오르게 했는데, 어쨋든 투구 템포도 빠르고 마운드 위에서의 공격적인 모습이 돋보이는 편. 말도 좀 무미건조하게 하던데 아무튼 짬밥 좀 먹은 이후부턴 적어도 마운드 위에서 벌벌 떨 일은 없어 보인다. 별다른 부상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Future: 사실 별 거 없다. 김 빠지겠지만 Plummer를 볼 때마다 못마땅한지라 사실상 1라운드 첫 픽으로 여겨 다소 앞으로 당겼을 뿐이다. Sinker의 위력은 절반 정도 보았고, command 역시 low level은 어떻게 순항할 정도는 되지 싶다. 두가지 보조구질이 남들이 보는 것 만큼이냐, 내부에서 바라는 만큼 성장하느냐가 쓸데없이 건강하기만 한 싸구려 이닝이터와 좋은 3-4선발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다. 아무리 봐도 높은 K%를 기록하긴 힘들어 보임이 3-4선발 이상 프로젝션 할 수 없는 심플한 이유다. 하지만 높은 GB%와 체격, 투구폼의 조합으로 3-4선발에 떡하니 자리잡아 주는 것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매력적인 카드 아니겠는가.
Greg Garcia (SS/2B)
DOB: 1989/08/08, Bats: L, Throws: R, Ht 6’ 0”, Wt 190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 계약금 $75K
2015 Teams: Memphis(AAA)/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24, skip NR, yuhars 21, 주인장 21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AP Photo, "워크오프 HBP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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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배경: Garcia는 한 때 기대 받는 유망주에서 멀어졌다가 올해 AAA에서 .294 .391 .387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반등을 하였고 이 기세를 몰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여 시카고 컵스 전에 승부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홈런을 때리기도 하였다.
- 장점: Garcia의 가장 큰 장점은 BB/SO가 1:1에 달하는 선구안인데 이게 무너져서 한동안 고생하다가 올해 AAA에서 BB% 12.4, SO% 14.2%로 반등하더니, 메이저에서도 BB% 11.5, SO 13.8%를 찍어내면서 빅리그에서도 통하는 선구안임을 증명해 보였다. 거기에 마이너에서 단 한번도 .270이하를 찍은 적이 없을 정도로 평균 이상의 컨택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주루 또한 AAA에서 80%의 확률로 16개의 도루를 성공 시켰다는 것에서 평균 이상임을 알 수 있다.
- 단점: 특별한 툴이 없고 선구안을 제외하고는 모든 능력에이 평균에서 약간 웃도는 정도이기 때문에 레귤러가 될 가능성은 없는 선수이다. 또한 좋은 수비로 평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빅 리그에서는 순간순간 상황 판단에서 자주 미스를 보여주면서 불안함을 안겼고, 이는 Kosama가 끝까지 빅리그에 붙어있도록 한 원동력이 되기도 하였다. -_-;
- 종합: Garcia는 분명 빅리그에서 레귤러로 뛸만한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내야 전 지역을 커버 할 수 있는 수비력과 좋은 선구안 평균 이상의 컨택 능력을 감안해 본다면 유틸리티 플레이어로는 충분히 값어치가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비록 Jedd Gyorko의 영입으로 다음시즌에 Garcia의 입지가 줄어들긴 했지만, Garcia의 선구안과 견실한 트랙 레코드를 생각한다면 분명 다음 시즌에도 기회는 찾아 올 것이며, 이를 잘 잡는다면 오랫동안 빅리그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 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lecter)
- Overall: Proximity 5 / Potential 0 / Production 2 / Position 2 / Pick 0 -> 38/100
- 2015: 데뷔 첫 홈런을 1점 뒤진 8회 말에, 그것도 Cubs 전에서 때렸다. 적어도 이 녀석 때문에 한 경기는 즐겁게 봤으니 그걸로 웬만큼 밥값은 했다. 하지만 Garcia에게는 동점 홈런 외에도 좋았던 것이 많았던 시즌이었다. Memphis에서는 1년간 잃어버렸던 특유의 선구안이 다시 돌아왔다(BB% 12.4%). 메이저에서는 대타로써 MM에게 조금씩 믿음을 주기 시작했고, 실제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wRC+ 101이면 그 동안 Cardinals가 가졌던 대타 중에는 최상급이다. 타석에서의 모습은 확실히 가치가 있다.
다만, 수비에서는 여전히 믿음을 못 주고 있고, 실제 보이는 모습도 그러하다. 뜬금 없이 마이너 GG를 받았는데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고, 필드에서의 모습은 하여튼 불안하다. 수비할 때 집중력이 없는 것은 아닌데 공을 처리하는 센스가 없다고 해야 할지, 자잘한 실수가 많다. 수비 범위가 넓은 것도 아니고. Hawaiian 동기놈이 평소에 잘하지만 정줄 놓을 때는 크게 말아먹는 스타일이라면, Garcia는 평소에 조금씩 흘리는 스타일. 이래서는 전천후 유틸리티로 써먹기가 어렵다.
- 2016: 시간이 많지 않다. Ko라는 앞의 똥차는 사라졌지만, Jedd Gyorko가 왔으므로 전천후 유틸리티의 자리는 이미 사라졌다. 타자의 보강이 전혀 없다는 전제 하에야 2번째 내야 백업 자리가 남는데, 그것도 확신할 수 없다. 뒤에는 Diaz가 따라오고 있다. 그렇다고 DD, Ko와 같은 연줄이 있는 것도 아니다. 아마 1년을 Memphis와 St. Louis를 왔다 갔다 하다가, 시즌 마치고 어디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작년 리스트에서 “이 리스트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 어쩌면 팀에서 볼 수 있는 것도 2015년이 마지막일 수 있다”라고 썼는데, 올해는 진짜 마지막이다. 다시 한번 Good Luck.
Jacob Wilson (2B/3B)
DOB: 1990/07/29, Bats: R, Throws: R, Ht 5’ 11”, Wt 180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10라운드 지명, 계약금 $20K
2015 Teams: Springfield(AA)/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23, lecter 22, skip NR, yuhars NR, 주인장 22위
Pre-2015 Ranking: 9위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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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4 / Potential 2 / Production 1 / Position 2 / Pick 0 -> 39/100
- 2015: 좋아하는 녀석 챙겨주느라 내가 고생이 많다. 작년에 기록한 3할 타율은 허상, BABIP신 빨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래도 시즌 초반 Springfield에서는 타율은 낮아도 선구안과 파워를 바탕으로 wRC+ 115의 생산력을 보였는데, 5월에 Memphis로 승격된 이후에는 wRC+ 79로 생산력이 완전히 무너졌다. 평균만 했어도 40인 로스터에 의해 보호를 받았을 텐데, 그러지도 못해 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했고, Rule 5 드래프트에서는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았다.
파워와 선구안은 둘째 치고, 2013년부터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K%가 증가하는 것이 확연히 눈에 띈다. 아마 메이저 레벨에서 변화구에 제대로 된 컨택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리스트에서 Wilson의 컨택 툴을 높게 본 사람으로써 매우 민망하다 -_-; 그렇다면 살아남을 길은 “Full-Uggla”가 되는 것뿐. 선구안이 부족하진 않으니 자기 입맛에 맞는 공만 골라서 삼진 신경 쓰지 말고 있는 힘껏 휘둘러 담장을 넘기는 거다. 그런데 그거 아시는가? Dan Uggla의 통산 BABIP는 .283으로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 통산 K%도 24.3%로 예상보다 낮다. Uggla 마이너 버전만 되어도 성공이다.
- 2016: AAA 레벨의 미들 인필더들에게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지만, Jedd Gyorko의 트레이드는 결코 좋은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Wilson은 그 이전에 Memphis에서 자신을 한번 더 증명해 보여야 한다. 시즌 중에는 한번쯤 기회가 올 법 한데, 왠지 시즌 후에는 다른 팀에서 볼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Projection은 Jedd Gyorko, Dan Uggla, Luis Valbuena.
(주인장)
작년 리스트 때 AA에서 좋은 스탯을 찍었다고 꽤 후한 평가를 줬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엔 아주 깔끔하게 말아먹었다. AAA에서 342타석이나 뛰면서 기록한 231/292/391, 79 wRC+의 성적은 아주 우울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랭킹 22위에 올린 건 이녀석이 여전히 맘에 들어서라기보다는 딱히 위에 올릴만한 유망주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Wilson이 여기 있는 건 순전히 팜이 황폐해진 탓이다.
2015 시즌 AA에서 .225, AAA에서 .231의 타율을 기록한 것은 각각 .222, .256의 BABIP에 기인한 것이다. 이게 운이 나빠서라고는 볼 수 없는 것이, Stat Corner의 데이터에 의하면 AA에서 11.3%, AAA에서 12.3%의 높은 내야팝업 비율을 보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커리어 내내 팝업비율이 높은 것으로 봐서는, 이 병은 쉽게 고쳐질 것 같지도 않다. 그냥 작년 타율이 뽀록이었다고 보는 게 맞겠다.
다만 아무리 플라이볼 성향의 타자라고 해도 2015 시즌 GB% 비율이 27%도 채 되지 않고 OFB, IFB를 합치면 무려 55%에 육박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보이므로, 그라운드볼 비율이 과거 A+, AA 레벨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40% 정도로만 늘어나 줘도 약간의 BABIP 및 타율 반등은 가능하리라고 본다. 그래도 아마 .250 정도가 이녀석에게 기대할 수 있는 현실적인 타율 한계일 것이다.
어쨌든 18홈런(나름 2015 시즌 팜 시스템 전체 1위이다 -_- )을 때려낸 파워가 있고, 수비 면에선 2루, 3루가 가능하며 간간이 1루와 LF로도 기용되고 있으니,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결국 메이저 구경은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코사마가 팀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Gyorko 트레이드와 Aledmys Diaz의 기량 상승, 그리고 아직 뎁스차트에서 위에 있는 GG로 인해 언제 기회가 주어질 지는 미지수이다. 현재 상태로는 냉정히 말해 메이저 전력이라기 보다는 Organizational Depth이다.
Oscar Mercado (SS)
DOB: 1994/12/16, Bats: R, Throws: R, Ht 6’ 2”, Wt 175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57순위), 계약금 $1.5M
2015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8, lecter NR, skip NR, yuhars 20위, 주인장 NR
Pre-2015 Ranking: HM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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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Mercado를 A볼로 보낸 결정은 별로 호의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1.5M이나 받았으니 EST에서 놀 생각 마라’, ‘꼬맹이들 앞길 막지 말고 가서 죽어라’ 같은 환청이 들리는 듯했다. 정말로 루키볼의 지진아가 풀시즌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 보였다. 하지만 그는 굴하지 않았다. 무심한 듯 당당하게! ‘나는 한가롭게 공을 기다리는 남자가 아님’이란 영웅적 기개로! 커리어하이의 빛나는 금자탑과 함께! 등어리 통증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생선 쪼가리처럼 축 늘어진 적들의 베이스를 전리품으로 챙겨 우리 곁으로 표표히 돌아온 것이다.
-Contact/ Patience : 필자는 Mercado 커리어에 세 자릿수 wRC+가 찍히는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254 AVG, 11.9 K%, 86 wRC+ 정도면 충분히 좋은 성적. 이 스탯에 만족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이 정도 스탯을 찍을 거라고 기대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Kosama의 뒤를 잇는 완벽한 오체분리 타법은 많이 개선됐다. 땅볼 비율도 의외로 43%에 불과하다. 단지 뱃스피드가 좀 느리고 스윙에 샤프함이 전무할 뿐. 볼넷을 못 고르는 건 게으름을 경계하는 성품 때문이니 책잡을 것 없다. 사람이 먼저지 야구가 먼저겠는가. 35/40
-Power : 꾸준하게 팔푼이, 구푼이 ISO를 찍고 있다. 묵비사염이라 했다. 명주처럼 깨끗한 마음에 물이 들까 두려워 앞자리를 비워둔 것이다. 장타 대부분이 좌익선상에 몰려 있는데 필시 나태한 수비수들을 준엄하게 꾸짖고자 몸소 한 베이스를 더 갔을 터. 참으로 부지런한 분이다. 35/40
-Speed : 도루라고 해서 다 같은 도루가 아니며, 빠르다는 명성 또한 진짜 명성이 아니다. Mercado의 스피드는 55짜리 solid average 등급으로 플러스 툴이 아니다. 출루율은 채 3할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10타석 당 1개의 도루 생산력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9 CS는 잊자. 인명은 재천이라 했거늘 어찌 죽고 사는 것에 연연하는가.
-Glove/ Arm : 커리어 .895 필딩. 바로 이런 걸 두고 허허실실이라 한다. 재주를 뽐내다 타자들이 그쪽으로 굴리지 않으면 중요한 순간에 어찌 공을 세울까. 가끔 좀 엉뚱한 곳으로 던져줘야 경기도 재밌어지고 소외된 필드 구석구석까지 카메라 손길이 닿는 법. 10번에 1번이면 많은 것도 아니지 않은가. solid average to plus arm의 골글 포텐 유격수다. 명단장님이 뿌리 내린 미풍양속에 따라 그냥 무턱대고 믿으면 된다.
-Overall : ‘도루하는 유격수’는 필자의 오랜 로망이라 ‘50’이란 숫자에 눈이 뒤집힐 수밖에 없었다. Mercado에겐 타격 포텐이란 게 없다. 설사 마이너에서 브레이크아웃하더라도 빅리그에 올려놓으면 원상복구 될 것. 그 스윙으론 안 된다. ‘볼넷을 더 고르면 도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소극적인 타입이 아니라서 눈에 보이면 후려칠 것’이라니 플디도 텄다. 한데 wRC+ 관점에서 인마가 그렇게 형편없는 건 아니다. 86 wRC+는 빅리그 유격수 기준으로 딱 중간이며, 커리어 평균도 Andrelton Simmons, Elvis Andrus와 일치한다. BABIP만 올리면 의외로 밥값은 해줄지 모른다. 즉, 메부종신과 찰떡궁합일 타입.
역시 문제는 수비다. 레인지, 풋워크, 어깨 모두 괜찮은데 송구 정확도가 핵똥망. 개중엔 그나마 고치기 쉬운 요소라지만 3년 내리 이 질알이라 도저히 낙관할 수 없다. 그야말로 신앙의 영역. 송구만 개선되면 진지하게 아래 컴패리즌이 유효하다.
-Projection : Elvis Andrus, Jean Segura, Alcides Escobar
Darren Seferina (2B)
DOB: 1994/01/24, Bats: L, Throws: R, Ht 5’ 9”, Wt 175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 계약금 $200K
2015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21, skip NR, yuhars 25, 주인장 23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State College Spi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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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2 / Potential 1 / Production 3 / Position 2 / Pick 1 -> 40/100
- 2015: Seferina는 전반기에는 .305/.374/.456, wRC+ 141의 좋은 슬래시 라인과 함께 빠른 발을 살려 20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286/.322/.423 wRC+ 115로 나쁘지는 않지만 평범한 수준으로 내려왔다. 7월 중순부터 약 한달 간 페이스가 급격히 쳐진 탓이며, 아마도 첫 풀 시즌의 체력적 부담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후반기의 도루가 딱 4개밖에 없다. 에너지가 많은 녀석이라, 시즌 초에 방망이가 잘 맞으니 얼마나 들떠서 방방 뛰어다녔을지 눈에 선하다.
많이들 들으셨겠지만, Seferina는 멍발놈과 프로파일이 거의 같다. 비슷한 사이즈에 타석에서의 공격성, 에너지 넘치는 스타일까지. 멍발놈이 좀더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하는 파워가 있다면, Seferina는 좀더 쌕쌕이 스타일이라 발이 빠르다. 갭파워와 빠른 발을 살려2루타와 3루타를 쏠쏠히 치며(2B/3B=26/12), ISO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 사이즈와 발을 가진 전형적인 선수치고는, 삼진이 많다. 작년 A-에서 K%가 20%가 넘었고, 올해도 겨우 19.5%로 막았는데, 레벨이 올라갈수록 증가할 확률이 높다. BABIP신님이 안 도와주시면 지구 내핵까지 파고들어갈 것이다.
- 2016: Springfield로 직행할 깜냥은 안 되는 것 같고 Palm Beach의 주전 2루수가 유력하다. RDS에 정기를 빨릴 스타일은 아니라서 좀 안심이 된다. 지난 시즌 부담이 되었던 체력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비슷한 슬래시 라인을 기록할 수 있다면, 내년 랭킹에서 top 20 안에는 무난하게 안착할 수 있지 않을까? Projection은 Kolten Wong, Emilio Bonifacio, Robert Andino.
[내용추가(2/16)]
이 5명 중에서 내년 리스트의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를 것 같은 유망주는??
댓글로 달아 주시기 바란다.
주인장의 픽은 Woodford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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