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birds Nest in Korea TOP 20 List'에 해당되는 글 42건

  1. 2017.02.27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7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총정리 (8)
  2. 2017.02.18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7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Honorable Mentions (11)
  3. 2017.02.03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7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6위-10위 (14)
  4. 2017.01.26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7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1위-15위 (21)
  5. 2017.01.24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7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6위-20위 (2)
  6. 2016.02.23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6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총정리 (14)
  7. 2016.02.19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6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쩌리모듬 (9)
  8. 2016.02.15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6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Honorable Mentions (17)
  9. 2016.02.05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6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위-5위 (25)
  10. 2016.02.02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6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6위-10위 (15)
  11. 2016.01.29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6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1위-15위 (10)
  12. 2016.01.26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6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6위-20위 (11)
  13. 2016.01.22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6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들어가며. (8)
  14. 2015.12.07 2016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만들기 : 참가 신청 받습니다. (11)
  15. 2015.01.08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5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쩌리모듬 (66)
  16. 2014.12.24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5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6위-20위 (38)
  17. 2014.12.22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5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들어가며. (29)
  18. 2014.12.08 2015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만들기 : 참가 신청 받습니다. (52)
  19. 2013.12.30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4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들어가며. (5)
  20. 2012.12.29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총정리 (16)
  21. 2012.12.25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5위 (11)
  22. 2012.12.22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6-10위 (15)
  23. 2012.12.20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1-15위 (7)
  24. 2012.12.17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6-20위 (15)
  25. 2012.12.14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Honorable Mention (16)
  26. 2012.12.14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들어가며. (5)
  27. 2011.12.29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2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총정리 (55)
  28. 2011.12.28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2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Honorable Mention (28)
  29. 2011.12.27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2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2위, 1위 (21)
  30. 2011.12.26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2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5, 4, 3위 (13)

이렇게 해서 올해의 유망주 리스트를 모두 공개하였다.

아래 선수들의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넘어간다.


1. Alex Reyes

2. Luke Weaver

3. Harrison Bader

4. Delvin Perez

5. Carson Kelly


6. Sandy Alcantara

7. Magneuris Sierra

8. Dakota Hudson

9. Eliezer Alvarez

10. Jack Flaherty


11. Ryan Helsley

12. Jeremy Martinez

13. Austin Gomber

14. Dylan Carlson

15. Paul DeJong


16. Johan Oviedo

17. Junior Fernandez

18. Alvaro Seijas

19. Zac Gallen

20. Connor Jones


Honorable Mentions (Hicks, Woodford, Williams, Gant, Sosa)


쩌리모듬



각 평가자의 개별 랭킹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다음은 이 유망주들이 어떤 경로로 구단에 합류하였는지 보여주는 표이다.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국제 FA 계약의 비중이 더욱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이번에 드래프트 픽 빼앗기는 것에 대비해 무더기로 질러 놓았는데, 내년 랭킹에 얼마나 더 들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다음은 포지션 별로 살펴보는 표이다.




투수 12명, 야수 8명으로 투수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재미있는 것은 TOP 20 유망주가 모두 센터라인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다. (DeJong은 그동안 3루수를 많이 봐 왔으나 구단이 주전 유격수로 쓰겠다고 했으므로 역시 유격수로 분류했다. 어차피 메이저 주전 3루수 감은 아니라고 본다.)


코너에 몰려 있는 것보다는 당연히 센터라인에 몰려 있는 것이 더 좋기는 하나, 코너 유망주가 아예 전무한 것은 좀 문제가 있다. 특히 메이저리그 팀도 구멍이고 마땅히 때울 자원도 없는 3루가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설마 2년 있다가 Manny Machado라도 지를 생각...일 리는 절대 없는데...) 올해 드래프트는 1, 2라운드를 빼앗겨서 어차피 망이겠지만 그래도 코너 포지션, 특히 3루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참, 마지막으로.. Allen Cordoba가 남아 있었다면 몇 위에 랭크되었을지에 대해 평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였다.


jdzinn - 10위

lecter - 12위

skip - 15위

주인장 - 13위


이렇게 평가를 받으면, Ryan Helsley를 밀어내고 종합 성적 11위에 오를 수 있는 수준이다. 이런 유망주를 잃어버렸다니 새삼스럽게 속이 쓰리다. 대부분의 팀은 아마 루키볼 출신 선수를 메이저 로스터에 두지 않겠지만, Padres의 AJ Preller는 충분히 그럴 똘끼를 갖춘 단장이라는 게 문제다. 이미 작년에도 싱글A 출신의 Luis Perdomo를 쳐맞든 말든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20번이나 선발 출장 시키지 않았던가... Cordoba도 아마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이번 오프시즌의 유망주 리스트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다음 오프시즌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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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이제 아쉽게 20위를 살짝 벗어난 유망주들을 소개할 차례이다.



- Honorable Mentions -



Jordan Hicks (RHSP)

DOB: 1996/9/6, Bats: R, Throws: R, Ht 6’ 2”, Wt 185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70순위), 계약금 $1.1M

2016 Teams: Johnson City(R+)/State College(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NR, skip 12, 주인장 19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The Cardinal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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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개요: 어쩌다보니 홀로 11위라는 말도 안되는(?) 높은 순번에 랭크시켰다. 다른분들도 대충 15위 정도는 가지 않겠는가 싶었는데 택도 없었다. 덕분에 구구절절 왜 11위인가 풀어야 할 판(?). 일단 이걸 보자.


Derrick Goold: Hudson is a sleeper candidate to contribute. At the winter meetings as I asked around and gathered info for the prospect rankings, I heard the most about three players: Hudson, Arozarena, and Hicks.


BA Top 10 Prospects chat의 일부다. Hudson은 top10에 들어갔고, Arozarena는 트랙 레코드가 없어 판단이 애매하니 넘어가자. 과연 Hicks는 도대체 뭐가 어쨋길래?


Derrick Goold on the outlook on Hicks: Strong. Or, to borrow the word thrown around by Cardinals’ officials: “Bullish.” Hicks really stormed into consideration for the top 30 based on a few things: First, how he finished in the top 20 for different leagues this past year, and, second, how he was a player other teams showed interest in. Hard to get a better gauge of ability than the interest from other teams. His debut was delayed, but when he got into games he shined. A scout called his curveball a 70. Referred to it as “sick.” He’s got velocity, too, with sharp sink on the fastball. He’s a player that a former scouting director around here would talk about “dreaming on,” and he’d have every reason. Wouldn’t be a shock if he’s a top-tenner next year.


다시 chat의 일부를 가져온다. 원문에 제시된 타팀들의 관심, 좀 더 정확히 Goold는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서 셀러(리빌딩 팀)들이 가장 탐낸 선수 중 하나라 밝힌 바 있다. 당연히 어느정도 과장이 섞여 있겠지만 70 grade curve? Velocity with sharp sink? “Dreaming on?” 단어 선택이 예사롭지 않다. 밑에서 자세히 보자.


구속, 구위 및 구종: 100mph을 찍었다 말이 많았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Peoria에서 막판 좋은 활약 보여준 Jorge Rodriguez도 얼추 2년 전 100mph 찍었다 어쩐다 말이 나왔지만 정작 까보니 T95mph 아니었던가. 갸우뚱하며 각종 스카우팅 소스들을 찾아본 결과, 다행히 BA와 로컬 소스 모두 98mph 까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고 98mph. 좋지 아니한가? 다만 SC 데뷔전을 지켜본 이의 트윗에 따르면 90-94, T95였다고 하니 만약 ‘선발’로 안착하게 된다면 일단 92-95mph 선을 기대해 보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분명 긍정적이지만 현재로선 불확실성이 너무 많다. 쓰면서 기억났는데 드랩시즌 shoulder inflammation으로 탈이 난게 상위라운드 지명을 위해 지나치게 overthrowing 해서 그랬다는 ‘루머'도 있었다. 참고만 해두자.


다음 구위. 낮은 K/9으로 구위가 똥 아니냐는 말이 나올 법 하지만 BA, TCN, 2080 세 곳 모두 좋은 구위(broke six bats tonight in six innings, five of which were shattered / that reached as high as 98 mph, showing late life / t95 with life in NYPL debut)를 끄적여 놓았으니 최소한 깃털직구는 아니리라. 유투브에 나도는 SC 데뷔전 숏클립만 봐도 무브먼트가 나빠보이진 않는다.


위의 3 소스는 breaking ball에서도 의견일치를 봤다. Plus potential의 11-5 breaking ball. 제구는 춤을 추지만 샤프한 무브먼트가 돋보인다고. ‘발전하는 체인지업' 또는 ‘감이 있다'로 대표되는 3rd pitch는 까보기 전엔 모른다. 최소한 이런 raw한 고졸의 경우는 그렇다. 갈 길이 멀다라는 표현이 어디에도 없는 걸 보면 말 그대로 평타는 쳐 줄 가능성은 존재한다 해석해보자.


제구: 문제다. 한 스카우트에 따르면 NYPL 최고의 fastball/breaking ball 콤보라고 한다, 따위는 극찬이지만 결국 제구가 잡혀야한다. JC에서 30 이닝간 13/20 BB/K, 8월 초 SC로 올라가 30.2 이닝 16/22 BB/K. SC에서 2-3mph 떨어진 구속이 제구를 잡으려 그런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사실이건 아니건, 그만큼 제구가 안좋다. 이유는 뻔하다. 불안정한 release point, 지나치게 한쪽으로 몸이 쏠리며 무너지는 밸런스, 길게 늘어지는 arm action. SC 승격 이후 쭉 딜리버리 안정화 작업을 진행중이었으며, 오프시즌 제 1 과제 역시 딜리버리 안정이라고 한다. 오십보백보라지만 개인적으론 ‘volatile’ 이란 표현이 어울리는 Junior Fernandez보단 Shore의 표현대로 too athletic 이라 표현 가능한 Hicks의 그것이 더 나아 보이긴 한다.


기타 및 2017시즌: 껄렁하게 생겨서 긴가민가 했는데 다시 찾아보니 고교때도 사고친 기록이 있었다. 때문에 대단히 드물게도(막말로 반가울 지경이다) work ethic에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었는데, 멘탈갑 Ronnie Willams와 급속도로 친해지면서 다 해결된듯 하다. 둘이 뭣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지난 스캠에서 굉장히 친해졌다고 한다. 이번 오프시즌에 합동훈련 계획도 잡았다 하니, 아마 지금 같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BA의 Hudson Belinsky는 현 MLB 투수들 중 comparison 후보로 Chris Archer를 꼽았다. 뭐 red baron도 Kilichowski 언급할 때 늘 절벽선생 이름을 꺼내니 그냥 그러려니 하자. 글 구성을 띄우고 까고, 띄우고 까고 식으로 써서 그래서 뭐 임마가 물건이란거냐 버스트에 더 가깝다는 거냐 뭐냐, 물으실 분도 있으실 것 같은데,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정석 같은 놈인지라 2년은 더 긁어봐야 각이 나온다.


개막 기준 평균 21세인 SC에서 고졸로 이제 막 30이닝도 안 던진 19.7세 투수가 거둔 성적/호평이니 만큼 너그럽게 봐 주시라. 보이는 성적에 비해 각종 평이 좋아도 너무 좋아서, 그렇게 좋은 점만 다 끌어다 놓으면 정말로 몸상태 80% 정도의 Archer가 그려진다. 2017년은 Williams와 함께 Peoria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다.



Jake Woodford (RHSP)

DOB: 1996/10/28, Bats: R, Throws: R, Ht 6’ 4”, Wt 210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9순위), 계약금 $1.8M

2016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7, lecter 17, skip NR, 주인장 NR

Pre-2016 Ranking: HM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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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5), Production (5), Potential (5), Position (6), Pick (7) -> 53/80


- 2016: 싱커를 장착한 Flaherty의 하위 버전. 또는 싱커를 장착한 Gomber의 오른손 버전. 19살의 나이로 풀 시즌 데뷔하여 한 시즌을 건강하게 치른 것 외에는 딱히 긍정적인 게 없다. 커맨드는 나빠졌고, 보조 구질이 크게 발전한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최대 장점이었던 싱커가 말을 듣지 않았다. 80%에 육박했던 GB%가 뚝 떨어진 것. Woodford는 구속이나 커맨드의 발전 가능성이 떨어져 싱커로 존을 무작정 파운딩 해야 하는데,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좋지 못한 변화다. 


- 2017: PB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고, 싱커의 날카로움과 보조 구질을 다듬는 한 해가 될 것이다. Comparison은 이름도 비슷한 Jake Westbrook, Charlie Morton, Mike Pelfrey.


(jdzinn)

-Outlook: 19세 풀시즌 데뷔 성적으론 나쁘지 않다. 하나 스탯이든 퍼포먼스든 어디에 눈을 둬야 할지 모를 만큼 특징 없고 노잼이다. 이렇다 할 변곡점 없이 꾸역꾸역 실적만 뽑아냈다.


-Fastball: 95마일에 이르는 하드 싱커 운운하더니 실상은 low 90의 흔해빠진 패스트볼. 땅뜬비가 1.0도 되지 않는다. 종종 life가 느껴지지만 리그 평균과의 마진이 크지 않아 성장이 조금만 정체돼도 베팅볼이 될 것이다. ‘볼질하느니 안타를 맞겠다’던 패기가 무색하게 제구는 그냥 준수한 편. 50/55


-2nd Pitch: 플러스 포텐이라던 슬라이더는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밋밋하다. 실제로 K%도 떨어지고 아웃피치가 없는 상태. 처음부터 Correa의 과장, 구라였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40/45


-3rd Pitch: 11-to-5 커브가 슬라이더보다 나은 모양인데 본 적 없다. 체인지업도 마찬가지. 몇몇 리포트와 스탯으로 추정컨대 둘 다 45 at best. 


-Overall: 사이즈, 스타일, 계약금, 스터프, 구종, 제구, 실적 등 모든 면에서 Jack Flaherty의 쌍둥이 동생. 형만 한 아우 없다더니 1살 많은 Flaherty가 모든 면에서 한 등급 윗길이다. 인마의 비디오 몇 개를 돌려본 뒤 즉각적으로 떠오른 단어가 ‘구림’이었다. 프로젝터블 사이즈, 깨끗한 딜리버리, 하드 싱커, 불독 인터뷰(마인드말고) 때문에 호의적인 픽이었으나 지금은 전혀 프로젝터블해 보이지 않는다. 심하게 표현하면 ‘서류상 유망주’. 일단 lanky한 체형에 근육부터 붙이고 볼 일이다. 


이렇게 혹평할 거면 리스트에 왜 넣었냐 하실 텐데 팜 상태가 그렇다. 팜이 구리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Flaherty의 탑10 진입이 간당할 정도로 탑15는 건실한 편으로 Cordoba가 있었다면 한결 보기 좋았을 것이다. 하나 황금팜 세대의 막내 격인 Reyes가 실질적으로 졸업생 신분이고 Weaver, Kelly 역시 졸업이 코앞인 상황. 한데 다음 세대가 A볼 꼬맹이들이라 재능 수급에 2~3년의 공백이 생겼다. A+에서 AAA까지 황폐했던 작년이 그 공백의 1년차로 탑16~30에 이런 놈들이 몰리게 됐다. say, Marco, Mayers, Tui, Helsley, Woodford, Seijas, Junior, Jones, Gallen, Hicks, Ronnie, Gant, Ellis, Derian, Poncedeleon, Littrell, Wick, Kilo, Oxnevad, Dejong, Sosa, Carlson, Arozarena, Denton, Seferina, Martinez, Knizner, Edman, Valera 등등. 다들 애매하거나 트랙레코드가 부족해 과장 좀 보태 사다리타기로 랭크해도 큰 무리가 없다. 


대신 국제계약자를 중심으로 재미난 꼬맹이들이 탑30 이후로 포진했으니 (몇이나 소개될지 모르겠으나) 쩌리모듬을 기대하시라. say, Garcia, Machado, Soto, Ortega, Plummer, Robbins, Murders, Whalen, Montero, Rodriguez, Ynfante, Rondon, Enrique, Franyel 등등. 특히 앞의 다섯은 내년 리스트 진입이 유력한 놈들로 Plummer를 제외한 전원이 필자의 리스트 초안에 포함됐었다. 하지만 실적도 없는 놈들을 너무 고평가하기도 그래서 막판에 대거 교체한 것. Woodford는 그 와중에 나이와 픽, 실적빨을 받았는데 새로운 드래프티까지 합세할 내년엔 자리보전이 녹록지 않을 것이다. Flaherty와 다르게 플로어가 변변치 않으니 무리를 해서라도 구속 상승에 도전하는 게 좋겠다. 


-Projection: Kyle Gibson, Sam Gaviglio, Aaron Harang




Ronnie Williams (RHSP)

DOB: 1996/1/16, Bats: R, Throws: R, Ht 6’ 0”, Wt 170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68순위), 계약금 $834K

2016 Teams: State College(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22, skip 24, 주인장 25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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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4), Production (5), Potential (5), Position (6), Pick (6) -> 51/80


- 2016: Williams는 SC에서 시즌을 시작하였고 시즌 중반 콜업되어 Peoria에서 시즌을 마쳤다. SC에서는 커맨드를 어느 정도 잡는 모습을 보였고, Peoria에서는 다시 제구가 망한 대신 뜬금 없이 이닝 당 1개의 삼진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회복된 구속과 관련이 있을 텐데, 정확한 정보는 없다. 어쨌든 그 동안 글자로만 존재했던 스터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나머지 리포트는 그대로. 운동 능력 좋고, 커맨드 발전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은 안정되지 못하고, secondary pitch 발전 중.


- 2017: 2014년에 드래프트 된 고딩이 2년 만에 Peoria까지 올라왔으면, 좀 빠른 감이 있다. 현재 상태에서는 Williams를 어떻게 프로젝션 하기 힘들다. 선발인지 불펜인지, 선발이면 low 90에 만족하고 커맨드를 잡을 것인지, mid 90까지는 끌어올릴 것인지, 일단 풀 시즌을 뛰어야 답이 나오겠다. 근데 계속 Tyrell Jenkins가 떠오른다(여담이지만, 오프시즌에 3번 팀을 옮겼다).



John Gant (RHSP)

DOB: 1992/8/6, Bats: R, Throws: R, Ht 6’ 5”, Wt 205

Became a Cardinal: 2016년 Jaime Garcia 트레이드로 ATL에서 넘어옴

2016 Teams: Gwinnett(AAA)/Atlanta(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NR, skip NR, 주인장 13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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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Gant는 2016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정확히 50이닝을 던져서, 간신히 루키 자격을 유지했다. 25인 로스터 등록 일자를 따져봐도 루키 자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랭킹에 넣었다.


솔직히 나도 Garcia 트레이드로 넘어오기 전까지 이런 투수가 있는지도 잘 모르고 있었다. 트레이드로 쩌리 세 명을 받아왔다고 해서 간단히 살펴보았는데, 나머지 둘은 정말 아무 관심이 가지 않는 쩌리들이었으나 Gant는 흥미로웠다. 그러나 아무도 랭킹에 올리지 않은 걸 보니 나만 그랬나 싶다.


원래 Mets 팜 출신인 Gant(2011년 드래프트 21라운드 지명)는 패스트볼 평속이 89-90마일 수준에 머무르는 허접 투수 유망주였으나, 2013년에 21세의 나이로 갑자기 키가 2인치가 더 자라고(!), 2015년에는 평속이 2-3마일 증가하는 희한한 경험을 하게 된다. 원래 체인지업이 좋았는데 구속까지 올라가면서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압살하고, 16 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평속은 Statcast에 의하면 92.25로, 올라간 구속이 계속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고 구속은 95까지 나온다.


이녀석의 딜리버리는 상당히 코믹한데, 와인드업 투구시 왼발 발끝을 꼼지락거리다 들었다 놓으면서 마치 시동을 거는 것 같은 괴상한 다리 동작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캠프에서의 투구 모습을 보자.

(http://video.stltoday.com/John-Gants-signature-delivery-31986995?playlistId=13083)


다행히 주자가 나가 있으면 이런 뻘짓을 하지 않고 보다 평범하게 스트레치 자세로 투구한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고, Braves 시절 투구 영상을 보면 마지막에 갑자기 왼발을 일자로 쭉 뻗으면서 급하게 딜리버리를 마무리하곤 했다. (http://m.mlb.com/video/topic/16285926/v576962683/wshatl-gant-shows-his-odd-delivery-in-mlb-debut)


이 마무리 동작은 정말 맘에 안 드는데, 위의 이번 스프링캠프 투구 모습을 보면 이 부분은 어느 정도 개선이 된 것 같다.


92마일의 패스트볼을 보완해 주는 세컨 피치는 단연 체인지업이다. 80-81 정도에 형성되는데 패스트볼과 구속 차이도 적당하고 공의 움직임도 좋다. 브레이킹볼은 커브를 던지는데 다소 허접해 보인다. 마이너 시절 리포트를 보면 슬라이더도 가지고 있는 듯하나, 메이저리그에서 던진 기록은 없다. 아마 커브보다 더 허접해서 봉인한 것 같다.


패스트볼-체인지업 콤보가 쓸만하고 브레이킹볼이 부실하다니, 이번 유망주 랭킹 내내 계속 반복되는 표현이 아닌가? 이젠 좀 지긋지긋하다... 이런 애들을 뽑고 키우는 것으로 모자라서 심지어 트레이드로 영입까지 하다니, 아주 구단 전체가 체인지업 성애자로 가득한 것 같다.


16 시즌에 메이저리그에서 8.82 K/9, 3.78 BB/9의 훌륭한 스탯을 찍었고, 마이너리그의 트랙 레코드도 좋다. 올해 Steamer 프로젝션이 8.85 K/9, 3.22 BB/9에 3.62 ERA인데, 불펜 기준의 성적이겠지만 이정도면 정말 좋은 활약일 것이다. 주인장의 눈에는 현재 상태로도 5선발 내지 멀티이닝 릴리버로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쓸 수 있는 수준인 것 같고, 지금 한 40-45점 정도로 보이는 커브가 한 등급만 올라가면 3-4선발까지도 기대해 보고 싶다. 혹은 잘 안되면, Luke Weaver처럼 아예 커터를 가르쳐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니들 어차피 커브 슬라이더 이런 거 잘 못 가르치지 않냐… 그냥 Weaver의 성공 공식을 반복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얘는 신체조건도 좋아서 Weaver보다 선발로서의 내구성도 더 나을 것이다.


이 글을 포스팅하려던 찰나에 Alex Reyes의 TJ 수술 소식을 접하여 한 마디 추가한다. 보나마나 병갑이는 외부에서 믿을 만한 선발투수를 영입하기보다는 내부 자원들로 돌려막기를 시도할 텐데, 분명히 이 녀석이 한 몫 해 줄 것이다. 물론 Reyes의 업사이드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메이저리그 전체 1, 2위를 다투던 유망주랑 비교하는 것은 애초에 불공평하다.)



Edmundo Sosa (SS)

DOB: 1996/03/06, Bats: R, Throws: R, Ht 5’ 11”, Wt 170

Became a Cardinal: 파나마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2년), 계약금 $425K

2016 Teams: Peoria(A)/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14, skip NR, 주인장 NR

Pre-2016 Ranking: 14위



(사진: The Cardinal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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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5), Production (5), Potential (6), Position (6), Pick (5) -> 54/80


- 2016: 우리 사이트 평가자 분들 정말 가차 없다. 14위면 가장 높은 랭킹일 것이라고 막연히 예상했지만, 세 분 다 25위 내에 넣지 않으실 줄은 정말 몰랐다. 물론 Sosa가 성적을 내지 못한 탓이다. 2015년 JC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기대치가 높아진 Sosa는, 풀 시즌의 벽을 단단하게 느꼈다. 많이 발전했다고 평가되는 수비를 제외하고는, 타율, 어프로치, 파워 등 타격 면에서 좋아진 게 하나도 없다. 이런 선수를 승격시킨 팀은 도대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택 툴과 갭 파워는 아직 기대할 만하고, 수비가 좋아졌기에 희망을 놓지 않는다. 다만, 홈런 파워에는 기대를 버린다.


- 2017: 좋지 않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팀은 Sosa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켜 보호하였다. 이젠 정말로 성적으로 증명해야 할 때이다. PB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게 순리인데, RDS를 상대하게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Peoria 재수도, Springfield 러쉬도 열려 있다고 본다. 가장 큰 숙제는 위험 수위에 다다른 K%를 줄이는 것. Comparison은 Ruben Tejada, Zack Cozart, Jean Segura.




이 5명 중에서 내년 리스트의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를 것 같은 유망주는? 한 명씩 골라 보시라.


주인장은 단연 Gant를 좋아하지만 이녀석은 백퍼 루키자격을 상실할 것이므로... 나머지 중에서는 Hicks를 골라 본다.



다음은 쩌리모듬의 순서가 되겠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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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오늘은 유망주 랭킹 10위에서 6위까지를 공개한다.


10. Jack Flaherty (RHSP)

DOB: 1995/10/15, Bats: R, Throws: R, Ht 6’ 4”, Wt 205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4순위), 계약금 $1.84M

2016 Teams: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8, lecter 10, skip 15, 주인장 8위

Pre-2016 Ranking: 2위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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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투수들의 천국 RDS를 홈으로 쓰면서도 4, 5월 폭망, 6월 반등 후 폭망, 8월 다시 반등하는 롤러코스터 시즌을 보냈다. 사실 20살에 A+에서 풀시즌을 뛰며 찍은 성적으론 나쁘지 않다. 134이닝까지 워크로드를 늘리면서 세부 스탯에 큰 손상이 없었기 때문. 하나 플로어 지향적인 유망주로 굳어지는 추세가 반가울 리 없다. 


-Fastball: 89-92에 머물던 구속이 low 90에 안착했다는데 이를 구속 상승이라 보긴 어렵다. 스캠에서 던진 포심/투심도 87-92에서 형성. 와인드업 없는 간결한 딜리버리라 딱히 상승 여지도 보이지 않는다. 구위, 제구 모두 평균보다 약간 나은 수준. 50/55


-2nd Pitch: 포텐 높다던 체인지업도 딱 그 수준. 50/55


-3rd Pitch: Flaherty의 업사이드를 높게 평가하는 Sickels가 ‘improving breaking stuff’라는데 아무 생각 없이 쓴 것 같다. 기존의 슬라이더 50/55, 커브 40/45를 유지한다. 


-Overall: A+까지 왔는데도 여전히 정보가 없다. skip님께서 Palm Beach가 스카우팅의 불모지란 점을 말씀하셨는데 인마는 그냥 재미없는 타입이라 그런 것 같다. 스캠에서 1이닝을 지켜본바 필자 역시 동어반복 외에 다른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다. 괜찮은 제구, average~above average의 쓰리피치 조합, pitchability, maturity, projectable frame... 블라블라


결국 projectable frame이 구위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한 앞으로도 평가는 똑같을 것이다. 기껏해야 ‘내구성’, ‘워크호스’란 표현이 추가될 텐데 그 중요성과 관계없이 ‘등짝이 넓어 건강하다’ 따위는 유망주 리포트에서 깊게 다룰 내용이 아니다. Flaherty는 좋은 유망주다. 이런 타입은 조직에 필수적인 뎁스를 제공하며 빅리그 전력에 조용히 기여한다. 무리한 트윅으로 밸런스를 해치느니 제구와 보조구질 패키지를 다듬어 안정적인 mid rotation guy로 안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너무 노잼이라 다시 다룰 일은 없겠지만...


-Projection: Kevin Millwood, Andy Benes, Javier Vazquez


(주인장)

20세의 나이로 FSL에서 풀시즌을 뛰며 134이닝을 소화하고 8.46 K/9, 3.02 BB/9, 3.56 ERA, 3.20 FIP를 기록. 시즌 스탯만 봐서는 흠 잡을 데가 별로 없다. 그의 시즌은 널뛰기의 연속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재미있는 것은 ERA 기준으로는 매달 롤러코스터를 탔음에도 불구하고 삼진/볼넷 비율은 상당히 일정했다는 점이다. 폭망했다고 생각되는 시즌 초와 나름 괜찮았던 것 같은 마무리를 비교해 보자.


4월~5월 9 G, 44.1 IP, 5.08 ERA, 3.23 FIP, 8.93 K/9, 3.25 BB/9, .366 BABIP

8월~9월 6 G, 38.1 IP, 1.88 ERA, 2.47 FIP, 8.45 K/9, 3.05 BB/9, .221 BABIP


시즌 초와 시즌 말미의 성적을 가른 가장 큰 변수는, 결국 BABIP였던 것이다. 싱글A 레벨의 허접한 수비가 한 몫을 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녀석은 레벨이 올라가면 좀 더 일정한 성적을 낼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본다.


문제는 그런 것보다도, 드랩 당시 기대했던 업사이드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우월한 프레임과 어린 나이로 구속 증가를 기대했으나 결국 구속은 계속 90마일대 초반을 맴돌고 있고, 18세 임에도 불구하고 4-pitch 레퍼토리를 갖추고 있었다고 칭찬했는데 20세에도 거의 똑같다. 구속 뿐 아니라 보조구질도 발전이 더디다.


다만 그 “우월한 프레임”을 바탕으로 워크로드를 무리 없이 끌어올리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여러모로 점점 “이닝이터 4선발” 류의 투수 유망주로 굳어지는 느낌이다. 그렇게라도 성장해 줘서, 더 이상 Mike Leake 류의 FA 투수에게 거액을 안기는 불상사가 반복되지만 않는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것 같다.


(lecter)

- Overall: Proximity (5), Production (5), Potential (6), Position (6), Pick (7) -> 56/80


- 2016: BA Top 10 리스트를 작성한 Derrick Goold에게 가장 많이 던져진 질문 중 하나는 왜 Flaherty가 Top 10에 들지 못했는지 였다(Goold: 아마 11위). 확실히 Flaherty는 드래프트 당시의 기대치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고, 비슷한 레벨에 위치한 Hudson, Alcantara, Helsley 등에 비하면 덜 exciting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5년 생이 2년째 풀 시즌을 뛰어 준수한 성적을 계속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구속 증가에 회의적이어서 2선발 실링은 무리이지만, 3개의 구질과 커맨드가 average~above average이므로 디테일을 가다듬으면 아직 3선발로 프로젝션하기에는 무리가 없다. Bader의 투수 버전 느낌?


- 2017: 올해 Springfield에서 진정한 시험대가 펼쳐질 것이다. 그래도 Peoria에서 PB에 걸친 많은 투수 유망주들 중에서 누가 가장 Springfield에 쉽게 안착할 것 것인지 물어 본다면, Flaherty라고 답하겠다. 구속 증가는 바라지도 않으니, 커맨드 조정하고 secondary pitch을 더 날카롭게 가다듬길 바란다. Comparison은 Michael Wacha, Jordan Zimmerman, Anibal Sanchez



9. Eliezer Alvarez (2B)

DOB: 1994/10/15, Bats: L, Throws: R, Ht 5’ 11”, Wt 165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2), 계약금 $425K

2016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1, lecter 9, skip 5위, 주인장 9위

Pre-2016 Ranking: NR(쩌리모듬)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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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개요: 개요는 아니지만 이 말부터, 개인 사정으로 Alvarez와 Hudson은 좀  짧음을 양해해 주시라.


Alvarez에겐 올해도 되는 해였다. 나이도 한참 어린데 종합병원이라 불릴만큼 안 아픈 곳이 없던 녀석이 작년 Appalachian League 올스타로 선정되고 몇몇 스카우트들에게 Sierra/Sosa 보다 더 높이 평가받기 까지 하더니만, 첫 풀 시즌은 적어도 기록만으로 보면 마이너 리그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2루수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스크롤 업 하여 성적을 다시 한번 보시라.


빠따: 감히 MWL 최고의 타자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2.3%의 LD%부터 시작, .476의 장타율은 리그 3위, .404의 출루율은 리그 6위, 36개의 2루타는 리그 2위, .879 OPS도 괴물 Eloy Jimenez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했다. 당연히 팀 MVP도 수상했다.


간결한 스윙, 나이에 비해 상당히 기술적인 뱃 컨트롤, 절대 쉽게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어프로치, 홈런 기대는 힘들어도 소싯적 Mcarp가 떠오르는 미친 2B 생산력이 돋보인다. 좌타지만 신기하게도 좌투에 더 강한 면모를 모인다. 단순한 이레귤러로 치기엔 작년에도 마찬가지였다. 워낙 환상적인 한해였던지라 뭐 딱히 단점으로 꼽을만한게 없다.


수비: 종종 화려한 수비를 선보이나 돋보이는 운동능력 만큼 호평할 순 없다. 어깨가 나쁘지 않고 순발력과 센스도 있는 편이지만 비교적 어린 남미 애들이 다 그렇듯 안정감이 많이 떨어진다. 2루수로서 27개의 에러를 기록.


주루: 주루가 되는 놈을 쓰게되니 참으로 행복하다. 36개의 도루로 당당히 리그 1위를 기록. 8월과 9월 27경기에서 12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막바지 힘을 낸 덕이다. 아쉽게도 도루 숫자에 매치될 만큼 빠르진 않다. 얼추 55 수준의 스피드. 하지만 타석에서와 같이 기본기가 좋고 영리하기에 두자리수 도루는 충분히 해낼 수준이다.


기타 및 2017시즌: 영어도 많이 늘었고, 이제 미국생활에 완전히 적응한게 야구 이외 측면에서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본인 입으로 이야기했다. 사람 사는게 다 그렇다.


명단장이 3개월간 거의 3-5번 차기 주장에 대한 믿음을 표하고 있는지라 짜증이 절정에 달하는데, 믿을건 Alvarez밖에 없어 보인다. A+와 AA 어디로 배치가 될지 모르겠으나, 지난 늦가을 Goold형이 AA 배치 가능성을 넌지기 언급한 만큼 AA 주전 2루수로 밀어본다.


(주인장)

2013-14년을 부상으로 날린 Alvarez는 2015 시즌의 활약으로 기대감을 모으게 하더니 결국 풀시즌에 와서 포텐을 터뜨렸다. 323/404/476, 159 wRC+, 36 2B, 10.6 BB%, 19.2 K%, 36 SB의 시즌 스탯은 거의 MVP 급이다. 실제로 MWL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 Alvarez보다 높은 wRC+를 기록한 타자는 단 둘뿐이다. (Eloy Jimenez, Jake Croneworth)


누군가는 .400의 BABIP를 트집 잡을 수도 있으나, 이런 낮은 레벨에서 타자 유망주의 높은 BABIP는 우수한 타격 능력에 의한 결과일 때가 종종 있다. 실제로 Alvarez는 간결한 라인드라이브 스윙을 바탕으로 좋은 타구를 양산하는지라 그의 높은 BABIP와 타율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36개라는 엄청난 2루타 개수를 보시라. 다만, 이 2루타가 MCarp처럼 일정부분 홈런으로 업그레이드 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이 녀석은 앞으로도 계속 출루율 타율이 높고 2루타가 많은 타입으로 남을 것이다.


2루타 개수와 똑같은 36개의 도루를 기록하였으나, Sierra 류의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기 보다는 주루 센스가 우수한 타입이다. 개인적으로는 Raw Speed가 미친듯이 빠르나 누상에서 어떻게 써먹을 지 모르는 멍청한 녀석들보다는 이런 류의 선수를 더 좋아한다. 상위레벨에서 도루는 줄어들더라도 계속해서 한 베이스 더 가는 영리한 베이스러닝을 보여줄 수 있는 주자이다.


요즘 메이저리그는 2루수나 유격수의 방망이 수준이 전반적으로 많이 올라갔다. Mo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외에 무슨 특출난 재능이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Wong과 비교하면, 이쪽이 훨씬 트렌드에 잘 맞는 2루수 감인 것 같다. AA에서 해먼스필드 버프를 받아 더욱 짜릿한 공격 스탯을 찍어 주길 빌어 본다.



8. Dakota Hudson (RHSP)

DOB: 1994/9/15, Bats: R, Throws: R, Ht 6’ 5”, Wt 215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4순위), 계약금 $2M

2016 Teams: GCL(R), Palm Beach(A+)/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7, lecter 11, skip 8, 주인장 7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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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SEC 출신의 한 등짝 하는 우완 파워암. 소포모어 시즌까지 제막 듣보잡이었다가 2015년 Cape Cod에서 브레이크아웃. 작년 선발 첫 시즌을 보내며 기복을 보였지만 업사이드만큼은 의문의 여지가 없었다. 대부분의 Mock Draft에서 10~15픽으로 거론되다 미끄러진 이유를 모르겠는데, 호불호를 떠나 34픽으론 불만을 가질 수 없다. Wacha Plan에 따라 GCL, A+에서 릴리버로 뛰고 AA 플레이오프까지 경험했다. 


-Fastball: 92-96에서 형성되는 헤비 싱킹 패스트볼. 몸무게가 모두 실리는 듯 돌덩이처럼 묵직하다. 적절한 헛스윙 유도와 함께 그야말로 땅볼을 쏟아내는데 컨디션이 안 좋을 땐 의아할 정도로 히터블하다. 트랙레코드가 부족한 만큼 더 많은 샘플이 필요하다. 60/65


-2nd Pitch: 88-92 커터는 당장 빅리그에서도 플러스 피치. 날카로운 브레이크의 아웃피치로 좌타 상대를 편안하게 해줄 것이다. 구사율이 높으며 다소 막 던지는 느낌인데 명석한 포수가 앞뒤로 셋업을 잘 해줘야 할 것. 땅바닥에 패대기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여러모로 다듬긴 해야 한다. 60/65


-3rd Pitch: 영상에 간간이 84-85 브레이킹볼이 보이는데 각도나 브레이크가 슬라이더 같다. 잘 알려진 써드피치는 81마일 선에서 형성되는 커브. 브레이크가 날카로운 건 아닌데 velocity separation이 좋다. 패스트볼/커터에 잔뜩 타이밍 맞춘 타자들 상대로 카운트 잡기 안성맞춤. 브레이킹볼 고자로 알고 있다가 두 구종 모두 50등급으로 쏠쏠해서 조금 놀랐다. 85마일 근방의 체인지업도 같은 등급이라는데 구사율이 낮은 건지, 전체적으로 구질이 더러워서 분간이 힘든 건지 모르겠다. 


-Overall: 픽 자체엔 불만이 없었으나 메카닉이 너무 위험해 좋아하지 않았던 놈. 극단적인 scap loading을 비롯해 선발투수가 하지 말아야 하는 동작은 다 들어 있다. 이 때문에 클로저로 프로젝션하는 사람이 많은데 충분히 타당한 주장. 다만, Wacha처럼 밸런스까지 무너지는 건 아니며 떡대가 좋아 그런지 얼핏 간결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있다. 이런 저질 메카닉에 장사 없으나 타고난 금강불괴의 경우 예외가 적용되니 후자이길 기원하자. 


드랩 당시 찾아본 영상에서 곧잘 두드려 맞기에 의심 가던 스터프는 프런트라인 수준이 맞다. 공이 Jaime처럼 더러우면서 무게가 있다. 우려하던 브레이킹볼 스터프도 준수해 구종 때문에 선발 못 할 일은 없다. 거친 제구는 다듬어야 하는데 기본적인 컨트롤이 있고, 더러운 구질의 특성상 대충 욱여넣어도 마진이 남는다. Mark Appel과 동일한 리스크라 생각했으나 땅볼 공장장의 특성상 플로어를 Blake Treinen으로 올려도 될 듯. 병갑이가 릴리버 보강에 소극적이고 Hudson의 패스트볼/커터가 즉전감이므로 필수적인 워크로드만 채운 뒤 콜업될 것이다. 


-Projection: Jake Arrieta, Kendall Graveman, Jonny Venters


(주인장)

드랩 된 해에 GCL과 FSL을 가볍게 경유하여 비록 플레이오프 한정이긴 했지만 무려 AA까지 올라갔다. (Wacha 이후 처음 보는 승격 속도이다.) Springfield 불펜에서 1 1/3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는데, 구속은 최고 98까지 찍었다. 얘는 진퉁 투수 유망주이다. 적어도 스터프로는 탑 급이다.


92-96의 패스트볼은 강력한 싱킹 무브먼트를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커터/슬라이더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 이 둘 만으로도 미래의 클로저 감으로 꼽겠으나, 여기에 더해서 80마일 전후의 커브와 체인지업까지 각각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즉, 선발투수의 레퍼토리로 부족함이 없다. 그런데도 드랩에서 34픽까지 미끄러져 내려온 것은 부실한 커맨드와 허접한 메카닉 때문이다.


무식하고 과격한 딜리버리를 가지고 있는데, 토크는 좋으나(그가 보여주는 구속/구위의 원천이다) 매우 불안정하고 부상 위험이 커 보인다. 부상도 부상이지만 일정부분 교정을 하지 않으면 제구력이 계속 흔들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불펜에서 셋업이나 클로저로 쓸 생각이라면 지금처럼 그냥 힘으로 윽박질러도 괜찮겠지만, 선발로 계속 쓸 생각이라면 다소의 메카닉 수정은 필수적이라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멸치 같은 몸으로 교과서적인 inverted W를 계속 구사하는 Luke Weaver보다는 프레임이 좋은 Hudson이 더 좋은 내구성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2017 시즌은 아마도 Springfield 로테이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싶다. 팀 사정에 따라서는 불펜 보강 혹은 스팟 스타터로 하반기쯤 빅리그에서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을 듯하다.


(skip)

개요: BA에서 5-6줄로 Hudson의 여정을 잘 설명해 놓았다. 90mph 중반대의 공을 던질 줄 알지만 제구레기인 고딩이 25 pounds 가량 벌크업을 하고 경험과 메커닉 수정을 통해 CCL서 break out, 이후 주니어 시절 전미 최고의 투수 중 하나로 거듭난 신데렐라. 슬랏머니를 조금 웃도는 금액에 사인한 뒤 GCL서 FSL로 빠르게 올라서 정규시즌을 마감하였고, 9월 7일 AA 플레이오프 오프닝서 던지며 Wacha와 마찬가지로 드랩된 해에 AA를 찍는 (비공식이지만) 기염을 토했다.


구속, 구위 및 구종: 평균 92-95, 최고 96-97mph까지 찍을 수 있다. 자연스러운 sinking action은 단순한 구속 그 이상의 위력을 더하는데, 드랩 리뷰에서도 적었지만, 선수 스스로 “"I would say I'm a power sink pitcher. I have swing and miss stuff through and through." 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자신있기 때문이리라. GCL과 PB, 고작 13이닝에 불과하지만 70%에 육박하는 GB%를 기록한 것도 이를 조금이나마 뒷받침 할 수 있을 것이다.


내부인사들 사이에서 입단한지 2개월 남짓된 선수에게 부여될 수 있는 최고의 찬사인 “best slider in our minor system” 라는 말을 들을 만큼 slider(cutter로도 불린다, Flores 역시 cutter로 호칭했다) 역시 위력적이다. 최고 70 grade. 그 밖에 curve는 feel이 어쩌고 떠들지만 냉정히 까봐야 알 듯 하며, 오히려 주니어 시절 좌타자들 상대로 쏠쏠하게 써먹은 changeup이 더 눈에 들어온다. 늘 그렇지만 대학 때 많이 던지지 않았던, 그러나 제 3구질보다 오히려 더 괜찮아 보이는 구질이 Hudson에겐 changeup이다. 물론 curve가 낫냐, changeup이 낫냐는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부분으로, 사실 오십보 백보나 마찬가지다.


제구: 일취월장했다지만, 메커닉 문제와 함께 Hudson을 미끄러지게 만든 두가지 요인 중 하나, 바로 command다. 공교롭게도 13 이닝 던지고 찍힌 BB/9도 높다. 하지만 드랩 리뷰에 적었던 말을 다시 가져와, Hudson은 여전히 ‘대학에서' 풀타임 선발 1년차에 불과했던 선수였으며, 드랩 정확히 1년 전 시점에서 제구에 답이 없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엉망인 제구를 적어도 눈 뜨고 봐줄 수준으로 교정한 상황을 감안해야만 하지 않을까. 조금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시, 충분히 average control/command 선은 기대할만하지 않을까 싶다.


기타 및 2017시즌: 1-2이닝 던진다 가정시 sit 95+mph, good life, great slider(cutter), average potential changeup. 누가봐도 건강에 이상만 없다면 안 풀리고 안풀려도 엘리트 셋업/마무리다. 그러나 팀이 AA 맛을 보게 해주며 시즌을 마감시킬 건 보면 고작(?) 마무리 정도를 기대하진 않으리라. 혹여 기대를 밑돌더라도 아마 2-3년은 선발로 고정될 것이다. 아무리 낮아도 A+에서 시작할 것이며, 아무리 늦어도 AA 로테이션에서 시즌을 마감할 것이다.


올 스프링 트레이닝에 약간의 벌크업과 Piscotty 마냥 mobility를 키워 나타날 것이라 목표를 세워 두었다고 한다.



7. Magneuris Sierra (CF)

DOB: 1996/04/07, Bats: R, Throws: R, Ht 5’ 11”, Wt 160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2), 계약금 $105K

2015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6, lecter 7, skip 9, 주인장 10위

Pre-2016 Ranking: 9위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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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Sierra는 풀시즌 데뷔에 상당한 압박감을 느꼈다고 한다. 이런 게 핑계가 되는지 모르겠으나 A볼 재수에선 괜찮은 성적을 남겼다. 만족스럽지 않지만 나쁘지도 않다. 꾸준히 타율 .290을 유지하다 점차 월간 스플릿을 상승시켜 8월엔 .369 .407 .495를 기록하기까지. 어느덧 연식을 채워 40인 로스터에 등재됐는데 갈 길이 멀어 딱히 좋은 일도 아니다. 


-Contact / Patience: 최고 강점이던 컨택에 더이상 플러스등급을 주기 어려워졌다. 꾸준했고, 3할을 쳤고, 후반기에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였지만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 라인드라이브를 양산한 것도 아니고, K%가 줄어든 것도 아니며, 여전히 좌중간을 노릴 뿐이다. 무엇보다 리그 최하위의 3.9 BB%가 심각하다. 공격적인 어프로치로 소극적인 스윙을 하는 아이러니. bat control, hand-eye coordination은 준수하니 분명 instinct, pitch recognition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50/60


-Power: 단순한 슬랩 히터가 아니다. 방망이를 말아 올릴 줄 알고 그런 스윙을 고집한다. 업사이드가 있다. 아마도 BP에선 두 자릿수 홈런을 기대하게 할 것. 하지만 빼빼 마른 몸에 방어적으로 좌중간을 노리는 어프로치로 게임 파워 발현은 요원하다. 본인의 게임에서 파워를 제외하지 않으려면 라인드라이브, 스피드를 활용한 gap-to-gap 어프로치를 장착해야 한다. 그 전까지 이 툴은 버스트다. 30/40


-Speed: Tilson보다 빠르다. 여전히 안타의 30% 이상이 내야안타이며 도루 시도도 늘리고 있다. 가진 재능을 실제 게임에 얼마나 반영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툴 자체는 확실한 플러스. 60/65


-Glove / Arm: 적어도 수비에서만큼은 스피드를 아낌없이 활용하고 있다. 카메라 프레임 바깥에 있다가 터무니없는 거리를 쫓아와 잡아낸다. 어깨도 준수한 진짜 중견수로 당장 빅리그에 올려도 되는 수준. 좌우 커버리지는 수차례 확인해 확실한 반면 상하 커버리지가 미지수인데 이것만 갖추면 골글에 도전할 수 있다. 각각 60/70, 55/55


-Overall: 랭크하기 정말 까다로웠다. 스캠에서 번쩍거리던 툴이 아른거리다가도 스탯, 퍼포먼스, 발전 속도에 실망했기 때문. 윈터리그에서 62PA .153 .206 .169를 기록했는데 이런 식으로 레벨마다 발목이 잡혀서야 수비, 스피드로 먹고 사는 벤치 백업이 맥시멈이다. maturity가 생각보다 많이 떨어진다. 


작년부터 제기한 문제인데 게임 플랜 수립이 절실하다. 이젠 마냥 어린 나이도 아니고 엄연히 40인 로스터를 꿰찬 입장. 어프로치는 공격적인데 스윙은 소극적이고, 그러면서도 말아 올리니 파워를 포기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모르겠다. 근육 좀 붙이고 확실하게 당겨치든지, 아니면 간결한 레벨스윙으로 라인드라이브를 노리든지, 아니면 확실하게 굴려 스피드를 활용하든지. 지금은 딱 ‘똑딱질 되는 Mercado’랄까? 뭐가 됐든 선택을 하고 방향을 정해야 한다. 


-Projection: Ben Revere, Peter Bourjos, Odubel Herrera


(lecter)

- Overall: Proximity (5), Production (5), Potential (7), Position (7), Pick (4) -> 57/80


- 2016: Sierra는 매년 차근차근 빠르지 않게 승격시켜야 하나보다. 2015년과 비슷하게, 2016년에도 시즌 초반에는 특별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다가, 후반기, 특히 8월 이후에 폭발하면서 완전히 풀 시즌에 적응했다. 자기만의 리그 적응이 필요한 스타일인 듯. 평가는 그간 듣던 것과 별로 다를 바가 없다. 작지만 다부진 몸(특히 팔뚝과 손목), 뛰어난 컨택, 내재된 파워, 당장 메이저에서도 통할 수비, 빠른 발, dynamic, exciting, 4개의 플러스 툴.


다만, Brian Walton 옹이 지적한 불안감도 확실히 일리는 있다. “Of his four seasons to date, which appears to be the outlier?” .386은 아무나 기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자체가 컨택 능력의 바로미터가 되는 것도 맞지만, 막상 지난 2시즌을 보면 .370 언저리의 BABIP를 가지고도 3할 초반의 타율과 4할이 안 되는 장타율을 기록하였다. BB%는 3.9%까지 떨어져서 출루율은 .335에 불과하다. 파워가 있다지만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몸이 먼저 나가며, 그 과정에서 헛스윙이 꽤 많다. 지난 2시즌 동안 K%가 17%인데, 스타일은 완전히 바꾸지 않는 이상 위험한 수치라고 생각한다.


- 2017: Sierra는 jdzinn님이 늘 강조하시는 확실한 게임 플랜이 필요하다. 스윙을 줄여서 더 많은 인플레이를 만들어 빠른 발을 살릴 것인지, 아니면 어프로치를 가다듬고 파워를 살릴 것인지. Sierra는 PB에서 시작할지 Springfield에서 시작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 게임 플랜에 따라 구장이 상당히 중요해진다. 전자라면 PB에서 시작해도 상관 없지만, 후자라면 무조건 Springfield이다. 개인적으로는 전자를 지지해 주고 싶다. Comparison은 Peter Bourjos, Jacoby Ellsbury, Ender Inciarte.



6. Sandy Alcantara (RHSP)

DOB: 1995/09/07, Bats: R, Throws: R, Ht 6’ 4”, Wt 192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3), 계약금 $125K

2015 Teams: Peoria(A),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5, lecter 6, skip 7, 주인장 5위

Pre-2016 Ranking: 15위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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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GCL 투수로는 나이가 많았던 Alcantara는 두 계단을 건너뛰어 풀시즌으로 직행, 결국 A+까지 도달하며 Reyes, Weaver 다음 세대의 프런티어로 떠올랐다. 100마일을 찍으면서도 K%가 부실해 뻥카인가 싶었는데 본인의 업사이드를 증명했다는 점이 고무적. 워크로드를 단번에 60이닝 가까이 폭증시킨 건 우려스럽다. 


-Fastball: 100마일을 밥 먹듯이 찍는 평균 93-98의 포심/투심. 구속은 Reyes와 동급으로 묵직함과 도미넌스는 Reyes, 제구와 땅볼 유도는 Alcantara가 낫다. 쓰리쿼터 암슬롯에서 나와 armside run을 동반하며, 적잖은 패대기에도 불구하고 양 사이드를 활용한 컨트롤이 그럭저럭 된다. 60/65


-2nd Pitch: 체인지업 또한 Reyes와 유사하다. 무브먼트가 결핍된 고속 체인지업이라 velocity separation이 떨어지는 초보적 구질인데 종으로 슬쩍 떨어져 아웃피치 역할을 한다. 동레벨 시절의 Reyes와 퀄리티도 비슷한 듯. 어설퍼 보여도 파이어볼과의 연계 효과가 입증됐으니 좀 더 가다듬어보자. 45/60


-3rd Pitch: 여기서부터 Reyes와의 격차가 확 벌어진다. 81-84에서 형성되는 11-to-5 커브를 던지는데 이게 무슨 공인가 싶다. 어떨 땐 30등급의 쓰레기 같다가도 어떨 땐 solid average 포텐이 보인다. 최소한의 모양새를 갖출 때까지 등급 보류.


-Overall: Junior Fernandez와의 비교에서 Alcantara의 손을 들어주는 현장 평가자들이 있었는데 스캠 1이닝만 봐도 그 월등함이 여실히 드러났다. 비록 볼질이 확 늘었지만 인마는 기본적인 존 설정을 할 줄 알고, 딜리버리가 더 간결하며, 러프한 이미지라도 갖고 있다. 반면 Junior는 스캠 리포트에 적었던 내용을 반복하자면 1~10 스케일 기준으로 pitchability가 2쯤 된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러쉬시켰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스캠에서의 좋은 인상과 폭등한 K%에 ‘2선발 업사이드!’를 부르짖었던 필자의 열광이 오래 가진 않았다. ‘그깟 볼질’이 문제가 아니라 써드피치가 생각보다 훨씬 raw했기 때문. 파이어볼/고속 초보 체인지업만으로 선발은 무리이며, 릴리버로 프로젝션할 경우 이 조합은 Junior보다 낫다고 할 수 없다. 물론 GCL 투수가 두 단계를 건너뛰어 풀시즌에서 업사이드를 보여줬다는 점, 폭증한 워크로드에도 불구하고 A+에서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 기대 반, 우려 반을 섞어 일단 3선발 프로젝션으로 타협한다. 


-Projection: Ubaldo Jimenez, Mike Foltynewicz, Andrew Cashner


(주인장)

2015년까지 스카우트들의 칭찬에도 불구하고 삼진 비율이 영 시원찮아서 미덥지 못했는데, 이번 시즌에 MWL에서 11.86 K/9, FSL에서 9.46 K/9를 찍으며 구위를 확실히 입증해 보였다. 볼넷이 9이닝당 4개를 넘어선 것이 다소 아쉬운데, 굳이 비교하자면 Alex Reyes는 커리어 내내 한 시즌도 4 BB/9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다소의 볼질이 있어도 이 정도로 구위가 깡패이면 통한다는 얘기다.


보통 94-98에 심심하면 100마일을 찍는, 간간이 102마일까지도 나오는 그의 패스트볼은 설명이 불필요하다. 경기 후반까지도 90마일대 중반을 유지하는 스태미너도 장점이다. 솔직히 이거 하나만으로도 싱글A 레벨 타자들은 적수가 되지 않는 것 같다. 작대기스러운 체인지업을 던지는데 패스트볼이 워낙 빨라서 그런지 이것도 꽤 잘 먹힌다.


주인장은 유망주 순위를 매길 때 주로 스탯과 현지 스카우팅 리포트에 의존하고, 그 다음에 코멘트를 작성하게 되면 영상을 자세히 보는 편인데, “flash above-average potential”이라던 커브를 실제로 보고는 그 후짐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무래도 속은 것 같다. 가끔 잘 들어가는 공이 뽀록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이 공은 내 눈으로는 잘 줘도 20/80 스케일에서 현재 30점 짜리에 불과하다. 너무 후져서 앞으로 얼마나 잘 성장할지 감이 오지 않을 수준이다. 게다가 이 팀은 체인지업은 잘 키워도 요즘 브레이킹볼을 전혀 못 가르치고 있지 않은가. 영상을 보다가 가슴이 좀 답답해졌다.


잘 키워보고 안되면 불펜으로 돌리자 이런 얘기는 Alcantara에게만큼은 하고 싶지 않다. 저 좋은 프레임(한 210 파운드까지 더 늘리면 정말 훌륭할 것이다)과 스태미너는 선발로 살려서 써야 한다. 일단은 우리가 열심히 키워 보고, 그렇게 해 봐도 브레이킹볼을 영 못 가르칠 것 같으면, 차라리 1년 뒤엔 트레이드 카드로 쓰자. 이 녀석은 꽤 비싼 값에 팔 수 있을 것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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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연휴 직전에 하나 더 올리고 간다... 연휴 기간 동안 즐감하시길!!


15. Paul DeJong (3B/SS)

DOB: 1993/08/02, Bats: R, Throws: R, Ht 6’ 1”, Wt 195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계약금 $200K

2016 Teams: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20, lecter 21, skip 19, 주인장 12위

Pre-2016 Ranking: 13위



(사진: News-L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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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개별 랭킹을 모아 놓고 보니 혼자서만 이녀석을 고평가한 모습이 되었다. 툴이 애매하면서도 하이레벨에서 좋은 스탯을 찍어준 유망주를 높게 보는 건 주인장 종특이 아닌가. 스스로도 알면서도 막상 순위 매길 때가 되면 손이 그렇게 저절로 움직이는 것을 어찌할 수가 없다. 거기다 Mo가 DeJong을 다음 시즌 Memphis의 주전 유격수(!)라고 공언한 것도 한 몫을 했다. AFL에서 뛰는 걸 보니 심지어 유격수로 써먹을 만하다는 평이다!


타고투저 성향으로 유명한 리그와 홈구장이긴 하나 그래도 리그 5위에 해당하는 홈런(22)은 인정할 만하다. 필드 전체에 예쁘게 타구를 펼쳐놓는 스프레이 히터이면서도 파워가 꽤 인상적이다. 여기에 내야수로서의 수비도 유격수로 쓸 수 있을 정도라고 하니, 이쯤 되면 꽤 괜찮은 유망주이지 않나…? ㅎㅎ


문제는 다들 아시다시피 컨택 능력이다. 타석 당 삼진 비율이 무려 26.1%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시즌 성적을 6월 말 기준으로 나눠 보면 4월~6월에는 8.3 BB%, 29.3 K%에 241/310/444를 기록하였고, 7월~9월(정규시즌) 사이에 6.1 BB%, 22.5 K%, 280/340/477을 기록하였다. 후반기에는 보다 적극적인 어프로치로 삼진과 볼넷이 모두 줄어든 셈인데, 다소 부진했던 6월까지의 성적에서도 ISO는 .200을 넘기고 있으므로, 파워는 진퉁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 AFL에 가서는 유격수로만 뛰었는데, 28.4 K%에 232/257/290으로 부진하였다.


갑자기 컨택이 확 개선될 가능성은 0으로 수렴하므로, AAA에서도 K%를 25% 정도 아래로 억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되겠다. 이런 허접한 컨택 툴을 가지고 메이저리그 주전을 기대할 수는 없으나, 유격수 땜빵이 가능하면서 .250 언저리의 타율에 쏠솔한 홈런 파워를 보일 수 있다면 그건 제 2의 Jedd Gyorko가 아닌가. 2015년엔 두 자릿수의 도루를 기록한 적까지 있으니, 내야 유틸로는 아주 좋은 옵션이라고 본다. 두고 보시라, 더 높은 순위에 랭크된 녀석들 중 최소 절반은 이녀석 보다도 짧은 메이저 경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skip)

개요: 딱 관뚜껑 반쯤 열었다 다시 닫은 Patrick Wisdom에게 기대하던 만치 뽑아주었다. 워낙 JC에서의 성적이 인상적이고 팜의 야수 유망주들이 개똥이라 (쓸데없이) 기대치가 높아져 그렇지, 작년 드랩 4라운더가 짧은 데뷔 이후 바로 AA 데뷔해서 이 정도 스탯라인이면 나쁘지 않다.


특히 극명하다 말할 순 없지만 전반기(240/308/445, 23/85 BB/K)에 비해 후반기(281/342/475, 17/59 BB/K) 성적이 더 나아진 것이 긍정적이다. 여러번 언급했던 것과 같이 Texas League는 8팀이 120경기 이상을 소화하기에 투수건 타자건 오래 머물며 약점을 파악당할 확률이 높고, 또 실제로 선수평가에 이러한 점이 고려되고 있기에 후반기 성적은 분명히 고무적. DeJong은 초반 부진(4월 1달간 197/271/289, 0 HR을 기록)에 대해 적응도 적응이지만 충분히 좋은 타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타구도 너무 신중한 나머지 흘러 보내던게 불리한 볼카운트로 이어지며 최악의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라 밝혔다.


빠따: 스윙이 비록 체구에 비해 영 무식하다지만, 그렇다고 호무란 때리거나 죽거나 두가지만 머리속에 담고 들어오는 타자들과는 거리가 멀다. 대학시절에도 리그에서 유명한 스프레이 히터였고, 실제로 AA서 기록한 22개의 홈런 중 7개의 홈런을 우측 펜스로, 또 7개의 홈런을 센터쪽으로 날려보낸바 있다. 나쁜쪽으로 눈에 띄는 BB/K와 작년 BA 최고의 raw power 어쩌고를 기억하신다면 무조건 당겨치고 기복의 끝을 달리는 무식한 파워히터를 그려내시겠으나, 생각보단 잘 다듬어진 타자다. 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situational hitting도 괜찮은 편이다.


물론 스윙을 덩치에 맞게 대대적으로 수정하지 않는 한, 삼진 리그 2위에서 뿜어나오는 아우라를 통해 우리는 DeJong이 고타율을 기록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알고있다. 선수 본인 역시 많은 삼진이 가장 큰 약점임을 잘 알고 있기에 자신만의 존을 확실히 설정하고, 이른 카운트에 좋은 공이 들어온다면 주저하지 않고 때리도록 확실히 연습하겠다 떠들고 있지만 어디 그게 쉽나. 암만 애를 써봐야 높은 K%가 어디 가진 않을 것이다. 240 to 260 사이의 타율이 가장 현실적인 목적지다.


몇몇 동영상서 공이 뻗어나가는 질이나 둘, 셋 리포트를 더 읽어보고 종합하면 55 정도 raw power 아닐까 싶다. Bader와 마찬가지로 BP에서 보여주는 무력시위가 꽤 돋보이기도 하니(Bader를 본인이 쓰지 않기에 잠시 끄적이지만 임마도 BP에선 파워가 꽤 괜찮다고 한다) 너무 의심하진 말자. 안맞아서 문제지 맞으면 강한 타구가 많이 나온다.


수비: AA에서 가끔(11경기) SS로 투입되는 실험을 할 때만 하더라도 만약 빅리그 백업으로 올라선다면 한 50-100이닝 정도 소화할 지도 모르겠구나, 싶었는데 AFL서 주구장창 유격수로 굴려보더만 올 겨울 아예 내년 AAA 주전 유격수는 DeJong이다! 라고 못을 박아버렸다. 과연 내야 수비를 최우선시 하는 구단답다, 가 아니라, 어디 한번 보자.


3루수로의 DeJong은 내부에서 훌륭하다 어쩌고 떠들었으니 냉정히 ‘평균' 정도라 생각된다. 포구 동작, 풋워크, 어깨 모두 합격점이고, 특히 어깨와 포구질은 내부 이외에서도 평균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젠 3루수가 아니니 유격수로 보자. 뛰는 영상 하나 찾기 힘드니 결국 리포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AA 감독인 Bilardello 양반은 올시즌 각 영역별 발전 중 가장 두드러진 파트가 바로 ‘수비'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지만 이 양반은 내부 인사니 보류. 다음 AFL 감독이었던 Aaron Rowand도(그 Rowand다) 호평 일색이었는데, 유격수를 소화하기에 충분한 운동능력이라는 말이 그나마 가장 눈에 들어온다. 드랩 리뷰 쓸 무렵 접했던 (대학시절) 여기저기 포지션 돌아다닌게 단순히 수비를 못해서는 아니라는 말이 오버랩되는 순간. 마지막으로 Shore가 접촉한 스카우트도 진짜 레알 유격수 출신을 보는 것 같았다며, 이번에도 어깨와 기본기를 칭찬했다. 왠지 DD가 떠오르는 것 같은데 착각인가.


주루: JC에서 미친듯이 뛰길래 혹시나 싶었으나 132경기 출장에 3SB, 2CS로 돌아왔다. 냉정히 평가하면 조금 느린 주자다. 센스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이 팀 선수인데 뭐 주루에 볼 게 있나.


기타 및 2017시즌: 풀타임 유격수 자리에 적응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결과를 떠나 팀이야 자주 하는 짓이고, 어짜피 실링과 롤의 한계가 명확한지라 이렇게라도 해서 선수 본인의 앞길을 도모하는게 나쁘진 않을 터이다. 실제로 유격수 전환이 아니었다면 두어단계 더 아래 배치했을 것이다.


실제로 풀타임 뛰기 전까지 이런저런 평은 사실 큰 의미 없다. 그리고 까짓거 대충 에러만 잘 안하면 되는거 아니겠나, 뭐 언제부터 수비가 그리 탄탄했다고, 그게 대체 10몇년 전인가. 너무 수비에만 신경쓰지 말고 가장 큰 관건은 250/20+ HR 유지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최대 poor man’s Gyorko 형을 꼽아본다, 아아, 2016 버젼으로 말이다.


(lecter)

- Overall: Proximity (7), Production (5), Potential (5), Position (5), Pick (4) -> 51/80


- 2016: 파워는 진짜배기일지 몰라도, 삼진을 그렇게 당해서는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AFL에서 생각보다 대참사가 일찍 벌어졌다(wRC+ 50). 컨택만 된다면 공을 강하게 필드 전역으로 쳐낼 능력이 있으나, 그 전에 어프로치가 세련된 선수는 아니다. 즉, 현재로서는 잘 칠 수 있는 공을 강하게 때려내기보다는, 비슷해 보이면 무작정 길게 휘두르는 스타일이다.


- 2017: 이미 Memphis의 유격수로 낙점 받았다. 메이저에 Diaz가 이미 자리를 잡았고 전체적으로 수비 강조한다고 하는 팀이, 뭐하러 굳이 유격수로 전환을 시키는지 모를 일이다. 조직 전체의 3루 뎁스를 생각하면 더더욱. 어쨌든, 메이저 내야 뎁스를 생각하면 콜업은 없을 것이며, 전반적인 스킬을 가다듬는 한 해가 될 것이다. Comparison은 Jedd Gyorko, Marcus Semien, Brad Miller..



14. Dylan Carlson (CF)

DOB: 1998/10/23, Bats: B, Throws: L, Ht 6’ 3”, Wt 195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3순위), 계약금 $1.35M

2016 Teams: GCL(R)

Individual Rankings: jdzinn 10, lecter 18, skip 16, 주인장 17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Bill Greenblatt/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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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드랩 전부터 언더슬랏 목적의 오버픽 후보로 링크되더니 실제로 뽑았다. 원래 2라운드급으로 평가됐으나 구단 내부 평가가 훨씬 좋았던 듯. 계약금 1.35M. Seijas와 같은 나이의 꼬꼬마답게 GCL 데뷔 초기에 고전하다가 월간 스플릿을 크게 향상시켰다. 


-Contact / Patience: bat speed가 돋보이진 않는데 좌우 타석에서 모두 깔끔한 스윙. 파워 히팅을 지향하는 17세 고졸이 타율 .251에 25.9 K%면 나쁘지 않다. .182 → .240 → .279로 향상된 월간 스플릿도 긍정적. 인마보다 똑딱이 성향이 강한 Plummer가 두 살 많은 나이로 타율 .228에 24.6K%를 찍었음을 떠올려보자. BB%는 적응기를 보내던 한 달간 반짝 올랐는데 고딩 시절부터 침착한 어프로치가 돋보였다 하니 무난한 수준일 듯. 45/55


-Power: 드랩 당시부터 55등급의 raw power가 쏠쏠하다는 평가. 8월 89타석에서 9더블 3트리플 2홈런 .244 ISO를 몰아쳤다. 경험이 쌓이고 6-3/195의 피지컬이 완성되면 플러스등급으로 성장할 여지가 크다. 다만 좌타석에서 훨씬 매서운 스윙을 하는지라 우타석 스플릿이 쫓아오기 쉽지 않을 것. 우타석에선 컨택/갭파워에 집중하고 진짜 파워는 좌타석에서만 발현되는 게 현실적이다. 50/60


-Speed: 스피드는 평균등급이나 중견수 알바가 가능한 운동능력은 준수하다. 피지컬 성장 이후에도 지금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45/45


-Glove / Arm: 중견수로 대부분 시간을 보냈으나 어디까지나 알바. 90마일을 던지는 어깨가 준수하므로 코너 외야수에 적합하다. 향후 방망이가 터지고 마땅한 경쟁자가 없다면 1루에 정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엄밀히 말해 지금은 포지션이 없는 상태인데 Anthony Garcia처럼 운동능력이 고자이거나, Allen Craig처럼 어디에 놔도 애매하거나, 어깨가 청순해 갈 수 있는 포지션이 한정적인 케이스와는 다르다. 당분간은 오직 타격에만 집중하면 된다. 


-Overall: 픽 당시엔 리포트도 영상도 없는 이 듣보는 뭐냐 싶었지만 뜯어볼수록 마음에 든다. 훌륭한 사이즈, 예쁜 스윙, 적응력, 플로어, 업사이드, 고른 스킬셋, 똘똘한 두뇌에 플러스 메이크업까지 모난 구석이 없다. 앞으로 2년을 꼬박 뛰어야 20세가 될 정도로 나이가 어려서 올해는 APP 정도에서 보내게 될 것. Piscotty와 Carpenter 2.0 사이의 어딘가에 위치하는 스위치히터로 성장하면 최선이다. 


-Projection: Ruben Sierra, Shane Peterson, Mark Teixeira


(skip)

개요: 사실 Delvin Perez급 재능이 아닌 이상에서야 고졸 빠따를 순위에 넣는 것은 영 내켜지질 않는다.  그나마 Kelly가 지난 여름 관뚜껑을 여는건 물론, 아예 관을 박살내며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는 기적을 선보여 아, 뭐 이런 케이스도 있긴 있는 거구나 싶은거지 그 전까진, 근 10년간 정말 아무것도 없었지 않나.


Kelly가 좀 된다 싶으니 다른 놈들도 막 넣어보고 싶어 진다. 한 ‘주'에서 최고 유망주 중 하나로 꼽히던 놈 +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스타일 조합이라면 그래도 희망 가져볼만한건가, 생각도 든다. Perez를 제외하고 1-2년차 고졸들 중 이에 가장 가까운건 이견의 여지없이 Carlson이다, 비록 Carlson의 고교 랭킹은 그리 높지 않다 하더라도.


빠따: 누가 카디널스 고졸 드래프티 아니랄까봐 입단 후 첫 20여 경기는 정말 삽질했다. 7월 21일까지 181/286/222, 13.1 BB%, 26.2 K%, 0 HR, 63 wRC+. 볼넷은 잘 골라내는구만? 이라는 말 외에 뭐 하나 눈에 들어오는게 없었다. 이거 완전 Plummer 2.0 아닌가. 허나 7월 22일 4타수 3안타를 때려낸 것을 기점으로 Carlson은 완전히 바뀌었다. 22일부터 9월 8일 시즌 마감까지 약 1달 반 동안 294/331/524, 3 HR, 150 wRC+를 기록한 것. 고타율은 BABIP이 255에서 378로 훌쩍 뛴 덕을 톡톡히 봤지만, ISO의 엄청난 상승은 스윙 플레인을 좀 더 수평하게 가져가는 메커닉 수정과 한방, 두방씩 쳐내면서 자신감을 회복한게 더 크다 봐야할 것이다.


드랩 당시 raw power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었는데, 무조건 plus potential 뭐 이런건 아니라 보지만 여전히 잘 풀릴 경우 20+ HR을 때려낼 것이라 기대받고 있다. 여타 고졸타자들 처럼 근육량이 적고, 중심타자로 뛰기 위해선 어느 정도 증량이 필요해 보이는 만큼 성장여지도 충분하다. 너무 뻔한 말인가. 하지만 선수 본인이 홈런에 그렇게 크게 집착하지 않는 마인드고 게임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하니 최종버젼을 290, 20+ HR 정도 때려내는 외야수로 바라보는게 좋다.


대부분의 스위치 히터가 그렇지만 좌타석에서 더 위력적이며, 앞으로 스위치 히팅을 계속 이어갈 깜냥이 되는지 어떤지는 최소 풀시즌 한번은 뛰어봐야 간략한 견적이라도 나올 듯 싶다.


수비: 고교시절 1루와 외야를 병행했고, 외야수로 뛰기에 충분하단 평가를 접하면, 누구나 코너외야를 장래 포지션으로 떠올린다. Carlson도 junior까진 코너외야로 뛰었으나 생각보다 괜찮아 뵈는 운동신경을 좀 더 살려볼 겸(아싸리 아버지가 감독인 판에 아들 주가도 더 끌어올려볼 겸) senior 시절 붙박이 중견수로 출장하였고,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 팀 역시 풀타임 중견수로 계속 기용하였다.


물론 생각보다 괜찮다 수준이지 무슨 중견수로서 눈에 확 뛰는 그런 수비를 펼치긴 힘들다. 냉정히 스피드도, 어깨도 모두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 정도로 평가 받는다. 다만 조기교육의 성공인지 타구 판단과 퍼스트 스텦이 비슷한 나이의 외야수들보다 상당히 뛰어나다고 전해진다. 사실이라면, 잘 풀릴시 작년 Dexter Fowler 정도 까진 기대해봄직 하겠다. 아, 1루 수비는 plus grade 줄만 하다고 한다, 괜히 중견수로 안착 가능한 놈을 벌써부터 1루로 돌릴 이유는 없겠지만.


주루: 6-3/195에 딱 어울리는 주력을 갖추었다고 평가받는다, 수비와 비슷하다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주루 센스는 있는 편. 평균 이상의 스피드를 선보인다는 리포트도 하나 보긴 했는데, 글쎄, 일단 풀타임 뛰어 보면 보다 정확한 견적이 나올 것이다.


기타 및 2017시즌: 누가 날린 트윗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Carlson에게 make up 80점 만점을 날린 evaluator가 있었다. cumulative 3.9 GPA, 10살 때부터 자발적으로(100% 자발적은 아닐 것이다) 시작한 스위치 히팅 연습 등, baseball rat이라는 명성이 괜히 생긴건 아닐 것이다. 태도는 완벽하다.


사실 고졸 타자는 이 시점에서 뭐라 판단하기가 힘들다, 본인은 여전히 불신의 늪에서 완전히 빠져나온 것도 아닌지라 이렇게 높이(?) 평가한 것도 여전히 찝찝하고. Kelly와 마찬가지로 2-3년 삽질해도 되니 모로 가던 산으로 가던 좋은 길로만 접어들었으면 좋겠다.


GCL 다음 코스는 JC다.



13. Austin Gomber (LHSP)

DOB: 1992/11/13, Bats: L, Throws: L, Ht 6’ 5”, Wt 205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계약금 $374K

2016 Teams: Palm Beach(A+)/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4, lecter 8, skip 14, 주인장 15위

Pre-2016 Ranking: 11위



(사진: Baseball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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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7), Production (6), Potential (5), Position (6), Pick (5) -> 57/80


- 2016: 역시나 혼자서 Top 10에 랭크 시켰다. 다른 평가자 분들도 예상했을 것이고, 심지어 하늘도 예상했을 것이다. 간단하게, 어디에서 뛰든 실적을 뽑아내면 높이 평가해 준다. 특히 RDS에서 뿐만 아니라, AFL에서도 활약했다면. Gomber는 AFL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고, 그에 걸맞게 33개의 삼진 및 2.14의 ERA를 기록했다. 한편, 딜리버리가 하체를 사용하여 몸을 꼬는 스타일에서 좀 더 funky한 스타일로 바뀐 걸 처음 알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전자가 더 좋아 보인다.


- 2017: Gomber는 Reyes, Weaver를 제외하고는 가장 메이저에 근접한 선발 유망주이다. 상황에 따라 몇 경기 뛰지 않은 Spingfield로 돌아갈 수도 있고 Memphis에서도 시작할 수도 있다. 구속 평균, 모든 구질도 평균, 커맨드도 잘 봐줘야 above average라 잘 끼워 맞춰야 4선발 실링이 나오지만, 어쨌든 건강하고 적당히 믿을 만한 마당쇠 스타일의 좌완이다. 


Comparison은 Tyler Lyons, Jason Vargas(좌완에 자동적으로 나오는 그 이름), Jon Niese.


(skip)

개요: 13-14년 상위라운드서 비슷한 스타일의 좌완 선발들을 작정한 듯 뽑았다. Gonzo, Kaminsky, Cooney, 그리고 바로 이 Gomber였는데 전자는 수술대로, 그 뒤 둘은 Indians 사장으로 이미 내정된게 아닌가 싶은 명단장의 삽질로 팀을 떠나고 이제 남은건 Gomber 뿐이다. 언제 뻗을까 불안불안 하기는 남들과 마찬가지였는데 그나마 신기할 만큼 잘 버티는 놈 역시 Gomber 뿐이다. 반대로 이제는 뻗을 때가 된건가 싶기도 하지만, 그런 의문을 불식시키듯 올해 정규시즌+AFL 도합 160 이닝을 넘겼고 결과도 좋으니 순위가 어쨋건 실링이건 플루어건 일단 박수 받아 마땅하다. 살아남은 놈, 그것도 오래 살아 남은놈이 결국 이기는 놈 아닌가.


구속, 구위 및 구종: 89-91mph, 다 그렇지만 컨디션 나쁠땐 87-88mph도 찍히고 좋을땐 93mph까지도 찍힌다. 대학시절 언급되던 체력문제는 아닌 것 같고 그냥 자기 나름대로 구속 변동을 많이 가져가는 스타일이지 싶다. 구위는 평범하지만 영리하고 공격적으로 몸쪽 공략을 즐기는 점이 플러스 요인. 예전에 Gonzo 등 다루며 했던 말 복붙해도 하자가 없는만큼 뭐 더 말할 필요가 있나 싶다, 구속 안나오는 좌완 투수가 다 똑같지.


Changeup은 solid-average 정도로 평가 받고 있으며, curve의 발전은 작년과 똑같은 형태로 역시나 복붙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눈으로 확인해보기 전까진 모를 일이다. AFL 리포트를 몇개 찾아보니 시즌 내내 curve의 일정 비율 구사를 강요(?)받다 AFL서 changeup 구사 비율을 예전처럼(?) 높였다고 하던데 가을 최고의 투수 중 하나로 자리잡은 원동력 중 하나였던 듯 싶다. 전형적인 fastball-changeup with good command 조합이 잘 먹히지 않았나 추측해본다. 마이너는 이정도로도 충분한 것인가.


제구: 진부한 멘트지만 95+ 빵빵 뿌릴 줄 아는 놈들과는 달리, 낮게, 더 낮게, 더더욱 낮게 가져가야만 생존이 가능하다. 코칭 스탶에 따르면 Gomber는 이 부분에서 확실한 발전을 이루었다고 한다. 선수 본인은 curve건 뭐건 나발이건 fastball command가 올 시즌 가장 나아진 부분이라 말하기도 하였다. 55+ 줘도 과한 평가는 아니지 싶다, 밥줄인데.


기타 및 2017시즌: 어정쩡한 재능들에 질릴만큼 질려서 어지간해선 선발로 프로젝션 할 마음이 안서지만, 두가지 조건이 있다. 1) 보여주기식에서 카운트 잡는 용도로 써먹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curve가 ‘정말로' 내년에도 발전 한다면, 2) 이상하리만큼 잔부상 조차 없는 몸 상태가 내년에도 쭉 유지된다면, 그땐 정말 진지하게 이 팀이던 다른 팀에서든 4-5선발 맡아볼만 하다고 본다. 짧게 던지면 93-94mph도 나온다는 소식 전한 예전 팜 리포트에 doovy님이 Gomber는 Sieg 뒤를 이어주면 좋겠다 써주신 바 있는데, 선발 보다는 아마 이렇게 풀리는게 팀으로서나 선수 본인에게나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이런 류의 좌완에 질릴만큼 질렸다. 때문에 10위권 초반부에 랭크시킬 생각이 전혀 없었으나 AFL 포함하여 실적이 너무 좋아 도저히 밑으로 내릴 수도 없었다.


2017시즌은 AA에서 시작할 듯 싶은데 AAA 직행 설도 흘러나오는 모양이다. AA에서도 풀시즌 잘 소화한다면, 그 이후 어찌되더라도 17-18년 안에 빅리그 데뷔는 할 수 있지 않으려나 싶다. 아아, 어쩌면 Cardinals가 아닌 Indians에서?


(주인장)

2015 시즌 Peoria에서 훌륭한 스탯을 찍었던 Gomber는 2016년에도 Palm Beach에서 17게임에 선발로 나와 8.44 K/9, 2.01 BB/9, 2.93 ERA, 2.76 FIP의 나무랄 데 없는 성적을 냈다. AA에서는 볼넷이 급증하고 삼진이 줄긴 했으나, AFL에서 다시 8.82 K/9, 3.21 BB/9, 2.14 ERA, 3.36 FIP로 마치 기계로 찍어낸 듯한 안정감을 과시했다. AFL 7번 선발 등판 중 2점 이상 실점한 경기가 두 번 뿐이다.


이렇게 성적이 좋은데도 평가가 박한 것은, 역시 업사이드랄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키 큰 좌완으로 커맨드가 우수하다는 게 장점이지만, 그 밖에는 상위 리그에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할 만한 무언가가 존재하지 않는다. 구속은 89-92 선에 머물고, 체인지업은 쓸만하나 브레이킹볼은 완성도가 많이 떨어진다. 낮은 레벨에서야 90-91 정도의 제구 좋은 패스트볼에 체인지업 투피치 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만, 이런 레퍼토리를 가지고 상위레벨에서 잘 먹힐 수 있을지는 상당히 의문이다.


어쨌든 우수한 커맨드라는 플로어가 있으니 훗날 메이저 5선발로는 쓸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현재 상태에서는 Tyler Lyons의 연봉이 올라갈 무렵에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최적의 자원이 아닐까 싶다.


여기서는 샤머니즘에 한 번 기대 보고 싶은 충동이 든다. 구속이 한 3마일만 붙으면 갑자기 엄청 전도유망한 좌완 선발 유망주가 될 텐데. 이게 꼭 물 떠놓고 빌어야 가능한 것은 아니다. 최근 예를 보더라도 Wacha라든지… 우린 그동안 그렇게 갑자기 구속이 올라간 케이스들을 보아 오지 않았던가? 비록 구속 상승이 내구력 저하라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가져 오더라도, 고만고만한 투수 10명보다는 임팩트 있는 좌완 선발을 가져봤으면 하는 욕심이 생긴다. 주인장은 이런 무리한 트윅의 팬이 아니었으나, 얘는 하도 심심하고 재미가 없고 그동안 보아왔던 generic lefty의 범주를 벗어 나질 않다보니…


사족으로, 아무리 업사이드가 부족하고 재미가 없어도 선수 본인이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데 작년 11위에서 올해 13위로 내려온 걸 보니, 작년보다 팜 시스템의 수준이 올라가긴 한 것 같다.


12. Jeremy Martinez (C)

DOB: 1994/12/29, Bats: R, Throws: R, Ht 5’ 11”, Wt 195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계약금 $600K

2016 Teams: State College(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2, lecter 12, skip 13, 주인장 14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U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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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고딩 시절 컵스의 37라운드 픽을 거부하고 USC로 진학. 주니어 시즌이 돼서야 주전 포수를 꿰찼는데 덩달아 타격까지 터져 Matt Thaiss와 비슷한 성적을 찍었다. 1라운드에서 Thaiss와 강하게 링크됐던 Cardinals로선 꿩 대신 적어도 닭은 건진 셈. 빠른 계약 이후 NYP에서 기록한 157 wRC+가 그저 아름답기만 하다. 


-Contact / Patience: 대학에서 삼진을 아예 안 당하는 수준이었으며 프로에서도 6.8 K%를 기록했다. 단순히 삼진을 회피하는 게 아니라 고타율, 고출루, 저삼진, 라인드라이브가 동반된 진짜배기 툴. 메카닉이 바뀌어도 스윙에 흔들림이 없고 밸런스가 기가 막히다. 탁월한 선구안으로 좋은 공을 기다리다 주로 센터라인 우측을 공략한다. 고레벨 검증을 거쳐야겠으나 Piscotty, Diaz와 함께 조직을 통틀어 최상위 티어. 60/65


-Power: 두 번의 메카닉 수정이 있었다. 1)고딩 시절엔 중심을 뒤에 놓고 넓은 스탠스에 no stride로 힙턴을 이용. 2)대학에 가선 동일한 스탠스에 중심을 가운데로 옮긴 뒤 손을 고정하고 약간의 중심이동을 가미. 3)주니어 시절부턴 뱃을 눕히고 스탠스를 좁힌 뒤 풀레그킥을 활용하고 있다. 방망이에 파워가 실리는 정도는 3>1>>>2. .070에 불과하던 ISO가 작년 .188로 튀어 오른 게 우연이 아니다. 하지만 raw power의 한계와 극도로 컨택 지향적인 어프로치 때문에 홈런 파워는 제한적이다. 갭파워 관점에서 봐야 한다. 40/50


-Speed: 평균 이하. 포수 포지션에서 흠은 아니다. 40/40


-Glove / Arm: 고딩 시절 좋은 평가를 받았던 수비는 대학에서 지지부진. 캐칭 기술에 의문부호가 많고 Jordan Hicks가 우려를 표했다는 찌라시도 있다(이에 red baron은 제막 Hicks가 패대기쳤을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공식 PB는 400이닝에 5개). 어깨는 45부터 55까지 평가가 제각각인데 동작이 매끄러워 CS%가 우수하다. 고딩 때 팝타임이 1.9~2.1이었으니 지금은 1.8~2.0 수준으로 추정. 참고로 야디 평균이 1.85이며 이만하면 상위 레벨에서도 평균 이상은 해줄 것 같다. 


-Overall: 재작년까지 Martinez는 장타 따위 개나 주라는 식의 극단적 어프로치로 컨택, 컨택, 컨택에만 집중했다. gap-to-gap 어프로치에 최적인 raw power, bat speed를 보유하고도 정말 특이한 게임 플랜. 그러다 주니어 시절부터 메카닉, 어프로치를 수정해 실적을 뽑았는데 어디 사람 성격이 쉽게 변하겠는가. .120 ISO 선에서 타협을 볼 듯하며 고타율, 출루머신 조합이라 갭파워 발현과 관계없이 타격 생산성은 보장된다. 


문제는 역시 수비. ‘나쁘지 않다’, ‘괜찮다’는 포장을 벗겨내면 결국 ‘평균 이하’라는 게 컨센서스로 인마의 열렬한 서포터인 red baron(VEB)조차 23위로 랭크했다. 우수한 CS%, 준수한 게임 콜링, 투쟁적인 캐릭터와 플러스 메이크업을 고려하면 receiving, blocking, fielding, instinct 수준이 포지션 보더라인에 걸쳐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운동능력이 떨어져 포지션을 잃으면 1루밖에 갈 곳이 없고, 특유의 어프로치가 파워 포지션에 적합하지 않은 만큼 이는 분명 문제가 된다. 포수로서의 플레잉타임이 부족했던 만큼 일단 지켜보자. 


-Projection: Jason Kendall, Francisco Cervelli, John Jaso


※VEB의 red baron이 Martinez의 고딩 시절부터 스카우팅해 논문 수준의 리포트를 작성했다. 다른 리포트 10개를 합친 것보다 정보량이 풍부하니 일독을 권한다. (주인장 주: 아래 lecter 님 코멘트에 링크가 있다)


(lecter)

- Overall: Proximity (4), Production (6), Potential (5), Position (6), Pick (5) -> 54/80


- 2016: 어프로치 훌륭하면서 컨택 능력까지 뛰어난 Matt Carp 류의 타자들 사랑한다. Flores가 어프로치 좋은 타자들을 많이 뽑긴 했으나, Martinez(+Edman)은 그 중에서도 두드러진다. Martinez는 USC 재학 중에도 한 번도 삼진이 볼넷보다 많아진 시즌이 없었고, 과장 좀 해서 전성기의 Mike O’Neill이 포수로 뛴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red baron에 의하면 대학 1/2학년 때의 스윙과 3학년 이후의 스윙이 확연히 다르다고 하면서, 50 정도의 파워를 기대해 볼만 하다고 하였다(http://www.vivaelbirdos.com/2016/9/11/12874030/system-sundays-jeremy-martinez-and-a-swing-remake-cardinals-prospects-usc-trojan). 간단히 요약하자면 레그 킥을 도입하고 자연스럽게 중심 이동이 이루어지면서, 파워가 따라오게 되었다는 것. 사실이라면, Martinez는 조직 내 최고의 pure hitter이다. 포수 수비에 대한 걱정이 있으나 계속 발전 중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벌써부터 포수 수비를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 2017: Peoria에서의 풀 시즌 데뷔가 예상된다. 지난 시즌은 프로 적응기여서 똑딱질에 중점을 둔 것이고 올 시즌부터는 파워를 보여줄 것인지가 궁금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어프로치와 컨택 능력만으로도 많은 팬들을 즐겁게 할 것이다. 다만, 조직의 포수 뎁스가 Kelly-O’keefe-Godoy-Martinez-Knizner-Ortega 등으로 아주 빽빽한데(정말 좋아졌다), 괜히 승격이 필요할 때 승격되지 못할까 우려된다. Comparison은 Bryan Pena, Victor Martinez(!), Carlos Ruiz.


(skip)

개요: 삼천포로 잠깐 빠져서 잠시 이걸 언급하고 싶다. 10-20위권 중 JMART로 지난 드래프티만 4명(Jones, Gallen, Carlson, JMART)째다. 절반은 그만큼 잘 뽑았다로 해석 가능하고, 절반은 그만큼 13-14 드래프트를 거지 깽깽이 같이 한 결과라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Oviedo까지 합치니 절반이 올 여름 합류한 선수들인 셈이다.


각설하고, JMART는 올 드래프티 중 그 누구보다 훌륭히 프로에 데뷔했다, 그 누구보다. 대학 주니어의 숏시즌 성적이라지만, 기대를 200% 뛰어넘은 OBP, K/BB, CS%을 보고 굴러들어온 복덩이가 아니라 말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다. 비교적 실링의 한계가 명확하기에 계속 이런 활약을 기대하는건 무리겠으나, 몇가지 확실한 강점들을 둘러보면 30개팀 어딜 가더라도 견실한 포수 유망주로 주목받을 solid한 선수다.


빠따: 소포모어 이후 어프로치 수정으로 주니어 시즌 gap power 발현까지 성공하긴 했지만, SC에선 꼭 양자택일하라면 수정 전과 비슷한 결과를 기록했다. 누가 봐도 홈런 칠 생각이 없어 보이는 짧은 스윙의 목표는 뻔한 것이다, 고타율과 최소한의 XBH, 그것도 대부분 2B. 물론 컴팩트한 스윙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어프로치는 최소한 AAA 입성 전 까진 예쁜 히트맵과 높은 LD%를 안정적으로 뽑아낼 수 있는 원동력 아닐까 싶다.


JMART의 최대 강점은 역시 선구안이다. 기록에서 보여주는 것 처럼, 대학 3년 내내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K보다 높은 BB를 뽑아냈다. 선구안 하나는 정말 Mcarp급일지도 모르겠다. 과장을 더해, milb.com 선수 페이지 splits을 열어보고 가장 마지막 항목, behind in count 항목서 3할 이상이 찍히고, 54 AB / 9 K로 상황을 고려하면 놀라울 정도로 낮은 K%를 기록한 선수는 수년간 팜을 뒤져보며 유일무이하다. 단순히 선구안이 좋은 걸 떠나 bat control 역시 수준급이기에 가능한 일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 무슨 타격왕 또는 출루왕 타이틀을 노릴 정도는 아니지만, 선수의 부도확률을 낮추는데 짧게 잡은 방망이와 독보적 선구안, 좋은 뱃 컨트롤만큼 확실한 카드도 없다.


수비: 37번의 도루 시도 중 무려 20개나 잡아내며 46% CS%를 기록했다. 당연히 강견이겠다 생각하는게 정상이지만, 아쉽게도 어깨가 그리 강하진 않다. 팀이 따로 throwing mechanics에 대한 훈련을 계획중이란 말까지 흘러나왔으니 46이라는 숫자에 너무 빠지는건 좋지 않다. 운동신경이 특별히 돋보이는 편도 아니다. 아마 갈수록 떨어질 것이다.


그렇다고 부풀려진 수비수, 평균 이하의 수비수라는건 아니다. Martinez의 강점은 따로 있다, 바로 game calling과 의외로 탄탄한 기본기. 똑똑하고 공부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USC가 운동부에 학점이 좀 후한편이긴 하지만 아무튼 야구 외적으로 GPA도 좋고, real estate development major인데 아버지가 운영중인 부동산 회사를 언젠가 물려받을 생각이라 단순한 전공을 떠나 관련 수업을 많이 들었다고 소개된 바 있다) game calling에 미숙함을 보일 수가 없다. SC 입성후 얼마되지 않아 이를 눈여겨본 감독 또한 JMART가 마스크를 쓰면 100% game calling을 일임했다고. 본인 스스로도 이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대학 입학 후 2년간 포수 출장이 거의 없었기에(Garrett Stubbs가 버티고 있었다) 사실상 주니어 시즌이 포수로서 처음 가진 풀시즌이었음에도, 프로에서 짧게나마 선보인 기본기는 꽤 인상깊었다고 한다. 물론 ‘대학서 풀타임 포수로 1시즌 뛴'걸 기준으로 놀랍다는 것이지, 당장 공을 꺼내는 속도나 풋워크 등이 ‘탄탄하다' 라는 말을 들을 정도는 아니긴 하지만, 조금만, 미세한 부분들만 1-2년 가다듬으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주루: 포수의 주루를 언급하는 건 금물이다. 느리다, 포수치고 느린 편은 아니지만, 기준을 빅리그 평균 야수로 잡는다면, 더 말할 것도 없다, 느리다. 이번 편에 DeJong, Carlson, 그리고 JMART 야수가 3명 소개되는데 주루는 다 실질적으로 2줄을 넘기지 못하는 것 같다.


기타 및 2017시즌: MIchael Lananna는 BA NYPL top 20 chat에서 아깝게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 중 하나로 JMART를 꼽았다.


대단히 성실하다. 위에서 언급한 자수성가 아버지에게 교육도 잘 받은 듯 보이고, 아침에 연달아 클래스가 있자 오전 7시에 배팅 연습 소화 후 수업에 들어가는 등, 자세가 남다른 선수다. 대학과 짧은 프로생활 양쪽 모두 리더쉽을 발휘했다는 말도 발견했는데, 이것까지 양념치면 포수로서 work ethic 하나는 완벽하다. 야구만 잘하면 된다.


Peoria 또는 PB에 배치될 것이며, 스타일을 고려하면 RDS에 잡아 먹히지 않을 것 같아 보이는 만큼 대충 시즌 중반부턴 FSL에 한번 넣어봤으면 싶다.



11. Ryan Helsley (RHSP)

DOB: 1994/7/18, Bats: R, Throws: R, Ht 6’ 2”, Wt 205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 계약금 $225K

2016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6, lecter 13, skip 10, 주인장 11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Allison Rhoades/Peoria Chie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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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개요: 더 까봐야 알겠지만 1라운드에서 Plummer & Woodford를 쌍으로 뽑아 머리를 감싸쥐게 만들었던 Chris Correa는 3-5라운드에선 Harrison Bader, Jordan Hicks, Paul DeJong, 그리고 이 Helsley를 지명했다. Hicks가 아깝게 리스트에 못 들었지만 대충 top 20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해도 상관없을 터. 해킹범 답게 범인은 아니었나 보다.


Helsley는 1년 전 드랩 5라운더에게 기대할 수 있는 수치의 200%를 채웠다. Division II 소속으로 K/9 1위를 차지했지만 BB/9도 5.0에 육박할 만큼 쓰레기 제구였는데, 잠시 위로 올라가서 저 영롱한 스탯 라인을 다시 보시라. Weaver가 마이너 올해의 투수 상을 수상했지만, Weaver가 1라운더가 아니었거나 Helsley가 중간에 잠시 DL에 오르지만 않았어도 이 상은 Helsley의 차지였을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훌륭했다.


구속, 구위 및 구종: 지난 11월 마이너 리뷰에 적었고 Junior Fernadez 부분에서도 언급했지만, BA에 따르면 현재 팜 투수들 중 레이더 건에 공식적으로 100mph을 찍은 투수가 셋 존재한다. 누구나 아는 Alex Reyes, Sandy Alcantara와 함께 Helsley가 그 주인공. 대학시절 summer league 불펜으로 등판시 98, 99mph을 몇번 찍었다는 말은 있었으나, 이렇게 선발로 막 93-96mph 신나게 때려 박고 98-100mph도 심심치 않게 찍을 정도로 legit fireballer일 줄은 몰랐다. 누구처럼 깃털도 아니다. MWL이라 더 봐야 알겠지만 95 IP에서 단 3개의 홈런을 허용했으며, 소속 팀 코치와 BA의 Lara-Cinisomo, Shore쪽 소스 모두 일관되게 최소 평균 이상의 ‘구위'를 말하고 있다.


이 plus fastball을 뒷받침 하는 제 1 구질은 curve다. Lara-Cinisomo는 real hammer curve라 극찬하였고, 실제로 시즌 진행되며 구속과 스핀, 제구까지 모두 좋아졌지만, 냉정히, 당당히 plus curve라 칭하기엔 조금 더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워낙 이런 식으로 plus potential 들먹이는 사기를 많이 당한지라 실제 꺽이는 각도와 빈도 등을 비디오로 확인해봐야 확실한 견적을 뽑을 수 있기도 하니 보수적으로 현재 50+, 높게 잡아 55, maximum 60 정도 점수를 부여해보자. 그 밖에 changeup과 two seam도 구사하지만 둘 다 안 던지느니만 못한 구질이다. 좋은 말 잔뜩 써놓은 curve 역시 아직 제구가 그리 만족스러운 편은 아니다.


제구: 위에도 적었지만 대학 시절 4.81 BB/9, JC에서 40.1 이닝 4.24 BB/9을 기록한 몹쓸 컨트롤이 1년 만에 1.80 BB/9로 바뀌었다. 가장 주목 받아야 할 부분은 이 쪽인것 같은데 구속과 커브의 발전만 조명될뿐 조금의 언급도 없는게 이상하지만, 아무튼 쓰레기 control은 단 1년 만에 누가 봐도 평균 이상으로 급상승했다. 커맨드 역시 적어도 fastball 하나만큼은 코칭스탭과 스카우트들 양 쪽에서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좋아졌다고 한다.


약간 늘어난 구속과 발전중인 curve의 공을 무시하면 안되지만, 잡힌 control/command가 Helsley를 상급 릴리버로 기대하게 만든 가장 묵직한 카드다. 갑자기 왠 릴리버 타령? 아래 끄적이겠다.


기타 및 2017시즌: 5라운더로 이정도면 스틸픽이다. 그러나 못 봐줄 delivery는 아닐지라도 힘 좀 들어가는 투구폼을 거론 안할 수 없다. 신체 밸런스도 좋고 하체도 탄탄하지만 결국 그닥 크지 않은 투수가 100mph을 뿌린다면 뻔하지 않나, 암액션 문제다. 1차적으로 130 이닝, 이후 150 이닝 소화하게 내버려 둔 뒤 다시 판단하는게 정석이지만, 불안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다른 거 더 없나 깊이 파고 들어가니 대단히 공격적인 피칭 스타일(본인도 본인의 fastball이 위력적이라는걸 잘 인지하고 있다)과 빠른 투구 템포로 루상의 주자들을 묶어놓는 재주가 눈에 띈다. Changeup의 발전도 계속 추진할 겸 당장 불펜으로 돌릴 이유는 없다. 하지만 1-2년 안에 갑자기 바뀐 제구 마냥 third pitch가 올라오고 무엇보다 바로 위 적은 안정적 이닝 이팅 소화 능력이 갸우뚱 하다면, 하다면, 하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뭘 어떻게 생각하나. 누가 봐도 이 정도 구속, 구위, 제구, 멘탈 조합이면 컨텐더팀 듬직한 셋업맨 프로젝션이다. 요새 불펜의 중요도도 중요도고, 값도 당연히 보통 금값이 아니다. 한 체급 위의 Dakota Hudson과 함께 어디 부여잡고 뻗거나 잠시 옆길로 빠지더라도 최소한 괜찮은 셋업맨(또는 마무리)으로 귀결될 수 있는 녀석이다.


여담이지만, 11-20위 까지 Gomber, Gallen을 제외하면 다들 공 좀 씨게 던지는 얘들이다.


Ryan Helsley: 93-96, T 100

Johan Oviedo: 94-96, T 98

Junior Fernandez: 93-95, T 97

Alvaro Seijas: 91-95

Connor Jones: 91-94, T 95-96


Fernandez의 경우 발전/보직 여부에 따라 T95로 떨어질수도, T100으로 오를지도 모르겠다. Seijas는 가장 어린데다 1년 만에 5-8서 6-1로 자라고 최고 92-93mph서 95mph까지 올랐다면 좀 더 기대해보는게 순리 아니겠는가. Hudson, Alcantara를 비롯해 이전 글에 소개된 Hicks와 함께 자체수급 불펜 하나는 기가 막힐지도 모르겠다.


쓸데없는 말이 너무 길어졌다. 2017시즌 Helsley는 100% PB 선발투수로 뛸 것이나, ‘정상적인 팀이라면' 또 ‘발전속도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지 않는다면' 2-3년 내에 불펜으로 돌려 아주 요긴하게 써먹을 것이다, 분명히 언급하건데, 정상적인, 정상적인, 정상적인 팀이라면 말이다.


(주인장)

Peoria에서 17번 선발 등판하여 10.33 K/9, 1.80 BB/9에 1.61 ERA, 2.22 FIP. 아아, 참 아름다운 스탯이다. 그런데 상위 리그에서 아름다운 스탯을 찍은 Gomber보다 높은 순위에 랭크한 건, 이녀석에게는 Gomber에게 없는 강력한 업사이드가 있기 때문이다. 경기 내내 93-97마일에 간간이 100마일을 찍는다는데 뭐 더 이상 할 말이 없지 않은가.


Helsley에게는 패스트볼로 존의 위쪽을 공략할 수 있는 구위와 커맨드가 있으며, 쓸 만해 보이는12-6의 해머 커브도 있다. 그 다음 구질이 매우 부실하다는 것이 현재의 문제인데, 이제 겨우 22세의 프로 2년차이므로 당장 뭘 더 바라기는 힘들 것 같다. 그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유망주였으면 애당초 5라운드까지 남아 있지도 않았을 터이니 말이다.


특히 현재 완성도가 높은 보조 구종으로 체인지업이 아닌 커브를 들고 있다는 것이 만족스럽다. 언제부터인가 이 구단은 언제부터인가 패스트볼/체인지업 투피치 투수를 잔뜩 쏟아내고 브레이킹볼을 못 가르치는 이상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자체적으로(?) 커브를 많이 연마했다면 체인지업은 뭐 코치들이 알아서 잘 장착시켜 주지 않을까.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중위권에서 개인적으로 강력하게 밀고 싶은 2017 breakout 후보다.


유일하게 맘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역시 부상 위험이다. 갑자기 구속을 끌어올렸다니 뭐 뻔하지 않나. 어디서 약이라도 빨지 않은 이상 본인의 의지든 코치의 영향이든 간에 무리한 트윅이 있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실제로 7월에서 8월에 걸쳐 한 달 반을 bicep tendinitis로 DL에서 보냈다. 이두근의 부상은 종종 TJ 수술의 전조로 여겨지기도 할 만큼 주의가 필요한 부위이다. 제발, 드러눕지만 말아 주길 바란다…


(lecter)

- Overall: Proximity (5), Production (6), Potential (5), Position (6), Pick (4) -> 54/80


- 2016: 올해의 갑툭튀. Peoria에서 뛰기에 나이가 어린 편은 아니었으나(평균 정도), 첫 풀 시즌에서 100이닝 가까이 던지면서 아주 우수한 볼삼비(K-BB%=23.8%)와 실점 억제력(ERA 1.61)을 기록한 것을 인정한다. 딱히 BABIP 신의 도움을 받은 것도 아니다. 급격하게 상승한 구속으로 A볼의 꼬마들을 찍어 누른 결과로 보이며, 훌륭한 BB%도 꼬마들이 방망이를 휘둘러준 것이라 생각하면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 하지만 또 하나의 파이어볼러가 등장했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 2017: PB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고 별 일이 없다면 Springfield까지는 선발로 뛸 기회를 얻을 것인데, Helsley야말로 빠르게 불펜 전향을 고려해야 한다(솔직히 PDL 불펜 전향은 포기했다, 이 고집스런 놈들아). 짜내면 100마일 던지겠다, 마인드도 aggressive하겠다, 딜리버리도 조금 불안해 보이는데(오른팔을 뒤로 stretch하는 스타일), 고려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나는 아직도 Joe Kelly가 제때 불펜으로 전향했으면 컨텐더의 셋업/하위 팀의 마무리가 충분히 가능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팀은 아마 안 될 것이다. Comparison은 Joe Kelly, Ruby de la Rosa, Tommy Hunter.





즐거운 설 연휴 되시길 바라며...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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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드디어 올해의 유망주 리스트를 공개하게 되었다.

원래 매년 오프닝 포스팅을 통해 선정기준 등을 소개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진 감이 있으니 올해는 과감히 생략하려고 한다.


우리 블로그의 유망주 랭킹 선정 방법 및 필진들의 평가 기준에 대해서는 작년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2011년 리스트부터 6년간 다섯 명의 평가자들이 리스트를 만들어 왔는데, 올해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yuhars님이 빠지신 관계로 나머지 네 명이 순위를 매겨 합산하였다.



바로 20위부터 소개한다.



20. Connor Jones (RHSP)

DOB: 1994/10/10, Bats: R, Throws: R, Ht 6’ 3”, Wt 200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70순위), 계약금 $1.1M

2016 Teams: GCL(R)/State College(A-)

Individual Rankings: jdzinn 21, lecter 19, skip 18, 주인장 18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D1Base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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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개요: 농담삼아 던지는 말이지만, 드랩 리뷰에서 Jones를 혼신의 힘을 다해 방어한 입장에서 Jones가 Gallen보다 아래 위치하니 조금 아쉽다. 이게 다 Gallen을 15위에 랭크시키신 jdzinn님 때문이다, 가 아니라, Gallen이 어쨋건 Jones가 20위에 턱걸이한 것 만으로도 나름 만족한다. Jones는 까놓고 보니 의외로 긍정적 요소가 많지 않은 안습한 상황이다.


Jones와 Gallen 모두 시즌 성적은 의미가 없는 만큼, 최대한 각종 리포트와 인터뷰 등 위주로 풀어나갈 생각이다.


구속, 구위 및 구종: 본인이 드랩리뷰에 적었던 글을 고스란히 가져와 본다.


Jones가 사랑받는 이유는 91-94mph의 heavy sinker에서부터 시작한다. 딱히 노력을 한 것도 아닌데 자연스레 movement가 동반된다는 이 sinker를 Jones는 투구수 100개가 육박해서도 최고 95-6mph까지 쉽게 던질 수 있다. Secondary pitches로 slider, splitter 그리고 curve를 구사하며, 이 중 slider는 제구와 구위가 종종 오락가락 하긴 하지만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above average 수준이란 것이 컨센서스. 다만 스카우트들은 splitter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는 편인데, Frankie Piliere와 Rob Ozga는 splitter가 대학 코치들에 의해 일종의 봉인된 있는 상황이며, 좀 더 적극적으로 던지며 발전을 추구할 시 충분히 swing and miss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구질이라 평가하고 있다. 반면, Hudson Belinsky를 대표로 하는 BA쪽 필진들은 대부분 현재와 미래 모두 average 이상을 전망하지 않는 듯. Curve는 보여주기식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다.


100% 몸상태는 아니겠지만, 어쨋든 까본 결과가 최소한 나쁘진 않다. GCL 감독 Turco는 93-94, T95 with a heavy, heavy sinker라고 언급했다. 한번에 많이 던져야 2-3 이닝이었으니 길게 던질시 91-94로 떨어질테고, 이는 대학시절 구속과도 일치한다. Turco는 changeup에 대한 감이 있다는 말도 덧붙였는데, 이 changeup 또는 splitter가 풀시즌 뛰며 above average 평을 받아야 진지하게 선발로서 비벼볼 수 있을 것이다. 아래 끄적이겠지만 본인은 이에 대해 긍정적이기도 하고. 아주 잠깐 머물렀던 SC 투수코치 Marrero는 changeup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이 plus slider라 이야기 했으나 당치도 않은 이 팀 코치들 특유의 허언증일 뿐, 리뷰에 적은 것 처럼 above average가 컨센선스다.


자, changeup으로 돌아와서, 이것 저것 다시 뒤져보며 한가지 놀란 점은 Jones가 Hudson/Gallen과 달리 대학 시절 자기가 던지고 싶은 구종을 던지도록 허락받지 못했다는 점(he wasn’t allowed to call his own games in school)이다. 더 놀라운건 Jones는 입단 후에도 이에 쉽게 적응하지 못해 애를 먹고 결국 포수리드에 의존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이것이 Peoria가 아닌 SC에 짱박힌 이유 아닐까 싶다. 다시 드랩리뷰로 돌아가서, Jones가 마음대로 던지지 못했음이 분명해진 splitter/changeup이 그만큼 더 큰 포텐셜을 가지고 있단 말로 해석 가능하지 않을까? 너무 긍정적/편파적인 해석인가?


제구: 이미지에 비해 생각보다 control이 좋지 않았는데 표본 삼기엔 너무 적지만 GCL과 SC 맛보기는 괜찮았다. 사실 3년 내내 투수가 직접 calling 하지 못하도록 막았다는게 워낙 충격적이고 여기에 길들여진 투수가 입단 후 game calling을 온전히 해내지 못해 애를 먹었다는 건 더 충격인지라 머리에 계속 떠도는데, 이 점이 제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련지가 가장 관건 아닐까 싶다. 의도치 않은 대박이 될 수도 있겠고, 그냥 아무 영향 없이 3.X BB/9을 찍다 한국행 비행기를 타게 될지도 모르고, 대학 투수들 상대로 ‘까봐야 안다' 라는 말을 쓰고싶진 않지만, 그런 상황이다.


ACC 같은 거대 컨퍼런스 최고 투수 중 하나였다는 배경을 감안하면 냉정히 control/command 모두 좋게 평가하긴 힘들다는걸 부정할 순 없다.


기타 및 2017시즌: University of Virginia가 지나치게 일률적인 룰과 딜리버리 등을 강제하는 탓인지 UV 출신 대학 엘리트 투수들은 하나 같이 헬레레 하고 있다. 작년 1라운더 Nathan Kirby는 이미 시원하게 뻗었고, Reds가 뽑아간 14년 1라운더 Nick Howard는 스티브 블레스 증후군이 의심되고 있으며, 11년 1라운드 2픽이었던 Danny Hultzen은 설명 할 필요조차 없다. 완전 투수계의 Stanford다. Jones의 딜리버리에 많은 분들이 고개를 갸우뚱 하셨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두배’로 찝찝하지만, 어쩌겠는가, 샤머니즘에 기도나 하는 수 밖에. 그나마 고교시절부터 큰 부상은 없었고 다시 자료를 찾다보니 대학시절에도 회복속도가 빠른 편이라는 짤막한 말로 위안 삼아 보자. 교묘하게 계속 긍정적으로 몰고 있음을 본인도 안다. 처음 이런저런 자료를 모아 리스트를 정리했을땐 top 20 밖이었으나 차마 뺄 수가 없어 끝자락 언저리에 올렸음을 고백한다. 이쯤되면 Jones는 본인을 양아버지, 또는 수양삼촌이라 불러도 될 듯 싶다.


Gallen과 함께 Peoria 또는 PB에 배치될 것이다. 명단장께서 이미 Hudson, Jones, Gallen 3명은 2017 시즌 빠르게 치고 올라올 것이라 공언하셨으니 Peoria 배치 후 여름 PB 승격에 1000원 걸어 본다. 잘 좀 해서 형 목에 깁스좀 차고 다니게 해다오.


(주인장)

올해 리스트의 특징은 2016년 드래프트 출신의 비중이 유난히 높다는 점이다. 그것은 팜 시스템이 많이 황폐해진 상태였다는 의미도 되고, 이번 드래프트가 나름 쏠쏠했다는 의미도 된다. 뻔한 해석이겠지만 결국 둘 다 아니겠는가.


Jones의 버지니아 대학 시절 스탯은 냉정하게 말해 그다지 인상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2.34 ERA에 주목하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을 듯하고… 72 K/38 BB의 비율은 삼진 개수로 보나 볼삼비로 보나 2라운드에 걸맞는 성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입단 후에는 15이닝을 던졌는데, 11 K/3 BB를 기록했다.


90마일대 초중반의 헤비 싱커를 주축으로 포심/슬라이더/스플리터/커브 등 여러 구종을 던진다는데 이 보조구질들을 평가하기엔 샘플이 너무 적기도 하고 현지 리포트들도 조금 애매한 느낌이다. “현재는 전반적으로 덜 다듬어진 상태인데 잘 가르치면 분명히 잘 될 것이다” 라고 다소나마 좋게 써주려 노력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명문 대학 프로그램 출신 투수인데 체격 좋고 공도 빠르고 메이크업도 훌륭하고 뭐 이런 뻔한 칭찬들 뒤에 그래서 메이저리그 4선발 감이다 이런 식의 더욱 뻔한 결론. 여러분도 지겹지 않은가. 나도 그렇다. 근데 이 녀석이 딱 그짝이다. 뭐, 2라운더를 정말 4선발로 키울 수 있다면 그건 괜찮은 결과이긴 하다만.


빠른 싱커로 삼진을 잡기보다 그라운드볼을 유도하는 데 주력하는 피칭 스타일, 아직 미숙한 보조구질, 미래의 4선발 감이라는 평가는 아주 Joe Kelly스럽다. 개인적으로는 Kelly를 좀 더 불펜에서 진득하게 써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늘 있었기에, 보조구질의 성장속도가 더디면 차라리 빠르게 불펜으로 돌려 써먹는게 낫지 않을까 한다. 이런 테크를 타면 한 2-3년 만에 메이저에서 보게 될 것이다.


스탯으로 할 말이 별로 없어서 뭔가 더 쓸 거리를 찾기 위해 이 녀석의 투구폼을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참 오묘한 똥 딜리버리이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나름 똑 같은 동작을 잘 반복(Repetition)하긴 하는 것 같긴 하다. 어디선가 ‘typical Virginia style’이라는 표현을 봤는데, 정말 그렇다면 이 대학 투수코치는 좀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올 시즌은 아마 Peoria에서 시작하게 될 텐데 어쨌든 하드웨어는 좋으니 투구폼을 좀 손봐주면 좀 더 개선될 여지가 있을 수도 있겠다. 로우레벨 투수코치들을 믿어 보자.



19. Zac Gallen (RHSP)

DOB: 1995/8/3, Bats: R, Throws: R, Ht 6’ 2”, Wt 190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계약금 $563K

2016 Teams: GCL(R)

Individual Rankings: jdzinn 15, lecter 20, skip 20, 주인장 20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D1Base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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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UNC 출신의 우완 3라운더. 563K의 슬랏머니에 계약했으며 GCL에서 9.2이닝을 던지고 학업을 위해 대학으로 돌아갔다. 


-Fastball: 88-92 포심이 플레이트 양쪽 끝에 낮게 깔려 들어간다. 종종 93-94를 찍기도 하는데 그냥 흔해빠진 90마일 패스트볼. downhill plane이 좋네 마네 다 쓸데없는 소리다. 땅볼 양산형이 아니며 구질 자체는 히터블하다. 전형적인 투심 타입의 투수가 투심을 안 던지니 이상하다. 강점은 탁월한 제구와 공격적인 어프로치. 50/55


-2nd Pitch: 83-85 커터/슬라이더. 패스트볼과 정확히 같은 폼에서 나오는 거로 봐선 커터가 맞다. 괜찮은 무브먼트에 디셉션, 제구가 가미되어 효과적이다. 여타 구질과 마찬가지로 대단치 않으나 효과적. 대학에서처럼 K% 상승을 견인하진 못하겠지만 범타 유도에 쏠쏠할 것이다. 다소 높다고 지적받는 구사율은 자연스럽게 떨어질 것이다. 이유는 바로 아래. 55/55


-3rd Pitch: 체인지업이 모범적으로 잘 떨어진다. 구사율이 높지 않았던 건 포심, 커터, 커맨드의 간결한 게임 플랜으로 이닝을 최대한 먹기 위함이 아니었을지. 하지만 체인지업 성애자인 Cardinals가 이런 구질을 놀릴 리 없다. 세컨 피치 수준으로 비중을 높이는 건 시간문제. 50/60으로 업사이드도 가장 높다. 대학에선 75마일 커브도 비슷한 비율로 던진 모양인데 밋밋하기 짝이 없어 많이 던지지 않을 것이다. 40/45


-Overall: 필자는 플로어 지향적인 유망주를 좋아하지 않지만 인마는 정말 안전해 보인다. Gonzales처럼 무늬만 플로어도 아니고, Weaver처럼 리스크를 동반한 플로어도 아니다. 안정된 쓰리피치 조합, 안정된 제구, 안정된 게임 운영까지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로우 리스크/하이 플로어의 프로토타입.


메카닉에 약간의 결점이 있는데 차분하고 반복적인 데다 운동능력까지 좋아 별문제가 없을 듯. 다소 부족한 스태미너도 근육 좀 붙이고 마이너에서 2년쯤 구르면 괜찮을 것 같다. A볼을 빠르게 돌파해 쾌속하게 AA에 도달할 것. 올해는 샘플이 부족해 필자가 가장 높게 랭크했지만 다른 평가자들의 입맛에 잘 맞는 타입이므로 내년 탑10의 유력한 후보다. 이런 놈이 하위 로테이션을 채워주면 아래 프로젝션의 첫머리에 이름을 올린 놈에게 80M을 쓸 필요가 없어진다. 


-Projection: Mike Leake, Kyle Lohse, Zach Dav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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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그냥 Cardinals 하면 떠오르는 그런 투수 유형의 대학버젼 끝판왕이다, 이렇게 한 문장으로 마무리해도 괜찮을 것 같지만 최소한의 성의는 갖춰야 할 것 같다. 본인이 Hicks를 크게 전진배치 했던 것과 같이, 3명이 20위로 의견에 일치하였으나 jdzinn님께서 15위에 랭크하신 만큼, Gallen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뭐라 적어야 하나 막막한 본인의 포스팅은 스킵하시고 위의 jdzinn님의 평을 두 번 집중해서 읽어 보시는게 더 나을 것 같다.


구속, 구위 및 구종: 허무하게 놓아버린 Tim Cooney를 기억해내시라. 뭐 허무하게 떠나보낸게 Cooney 뿐이겠냐만. 다음으로 키를 3cm 정도 줄이시고, 공 던지는 손을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바꿔 보시라. 좌완이 우완으로 바뀌는 만큼 평균 fastball 구속을 1-2mph 정도 올리는걸 잊어선 안된다. 머리 속에 떠올린 그 놈이 대충 Gallen이다. 정확히 둘 다 89-92mph fastball, good cutter, 그리고 그냥 curve와 changeup 라는 이력서를 들고 입단했다. Cooney는 12년 3라운더, Gallen은 16년 3라운더. 둘 다 ACC 소속, north carolina state에 위치한 대학 출신이다. 다만 주니어 성적은 부상 후유증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Cooney에 비해 Gallen이 훨씬 좋다.


쉽다. Gallen이 어떤 투수인지 궁금하시면 Cooney를 떠올리면 된다. 물론 입단 시기 기준으로는 Gallen이 Cooney보다 반 발은 더 ‘다듬어진’ 투수 아닐까 싶다, 16년 드랩의 the most polished pitcher 후보로도 거론된 녀석이니까.


제구: 1) 호평하는 이는 무려 plus-plus command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2) 9.2 IP간, 15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이 없었다. 15개의 삼진이 아닌 무볼넷에 포커스를 두면 대충 던져도 쳐 맞으면 맞지 볼질은 안한다는 이야기다. 볼질 안하는 것 보다(control)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질 수 있는 능력(command)이 더 인정받는 놈이긴 하지만, 여하튼 긴 말 필요없다.


기타 및 2017시즌: 마지막으로 Cooney와 비슷한 점은 ‘머리' 아닐까 싶다. 두 선수가 다닌 학교는 학업적으로도 좋은 대학들이고, 비교적 학점도 높은 편이며, 시즌 종료 후 졸업하기 위해 주저없이 학교로 돌아간 점 까지 똑같다. Weaver는 여자친구랑 놀러다녔다. Cooney는 마이너 시절 상대 타자들 연구를 꽤 빡씨게 하는 투수였는데 이런 점까지 닮아 주었으면.


Jones와 함께 풀시즌 배치는 100%인데 역시 Peoria냐 PB냐가 문제다. 이번에도 Peoria 배치 후 시즌 중 PB 승격에 1000원 걸어본다.



18. Alvaro Seijas (RHSP)

DOB: 1998/10/10, Bats: R, Throws: R, Ht 6’ 1”, Wt 175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5), 계약금 $762K

2016 Teams: DSL(R-)/GCL(R)

Individual Rankings: jdzinn 19, lecter 24, skip 11, 주인장 21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Brian Walton/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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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Hicks에 이어 본인’만’ 10번 초반대에 랭크시킨 2번째 투수다. 왠만하면 이제사 GCL 맛본 투수를 이렇게 공격적으로 위로 올리진 않는데, 팜의 심심하기에 질리기도 질렸지만 1) BA의 Bedler가 “one of the best pitching prospects in the complex leagues this year”라 극찬하고, 2) Shore가 접촉한 스카우트들 평이 생각보다 너무 좋았고, 3) 5-8이라는 악몽같던 키가 6-1로 확인되면서 도박 한번 걸어보았다. 98년 10월 생이니 키가 더 클 가능성도 농후하지 않은가.


구속, 구위 및 구종: 10대 투수들에게 너무나 듣고 싶어하는 그 문장을 외치며 시작하겠다. “구속이 (살짝) 뛰었다!” 최고 92-93mph을 찍던 구속이 95mph까지 나온다. 만약 redbaron의 말(bumping 95 pretty consistently)이 사실이라면 Alcantara 만큼은 아니지만 ‘중대박’은 확정이다. 구위도 호평일색인지라 당당히 plus potential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curve와 changeup으로 뒷받침 하며, curve 역시 대부분의 evaluator들에게 above average to plus potential로 여겨진다. 다른 소스에선 전통적 커브보다 빠르고 타이트한 파워커브류라 하는데 어짜피 풀시즌 접어들고 하이 마이너 올라가며 이래저래 그립 바꿔잡고 하는게 다반사라 별 의미없다. Bedler는 changeup도 발전을 이뤘다며 좋은 말을 남겼고, 다른 두가지 소스에서도 평이 나쁘지 않다. 어린 투수의 3rd pitch 가능성 운운은 스카우트들의 합법적 사기 기술이나 마찬가지인 만큼 그냥 ‘감이 있다' 정도로 해석하는게 안전하다.


다른 무엇보다 curve와 changeup의 발전이 긍정적인 것은 선수가 fastball 이외의 구질을 연습하고 실전에서 망설임 없이 구사하는데 관심과 열의가 있다는 점이다. 작년 Arizona에서 고생한 모 투수에게 우리 모두 혼쭐이 나지 않았던가. 이런 면은 CMART와 비슷한 듯 싶다.


제구: 98년 10월 생이 GCL서 50 IP 던지며 2.34 BB/9을 기록했으면 적어도 합격점은 줄 수 있겠다. 두 secondary pitches에 대한 제구 역시 나이에 비해 상당히 높이 평가받고 있으니 생각만큼 완성도가 올라오지 않더라도(즉, 망해도) fastball만 살아 있다면 어떻게 우겨 넣고 카운트 잡는 용도로 써먹을 순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런 일은 있어서는 안되겠다.


어린 남미 출신 투수들 다 그렇지만 아직 딜리버리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임마도 종종 제구가 흔들린다는 말로 끝맺는다.


기타 및 2017시즌: 평가에서 maturity와 competitiveness 같은 단어가 중복해서 나타나는게 이제 좀 지겹긴 하지만 그래도 10대 후반의 아주 어린 선수들에겐 대단히 중요한 면이라 적어본다.


타팀 산하 GCL 팀 감독이 현재 3-4 선발 감, 꾸준히 발전한다면(다시 언급한다, 98년 10월 생, 이 포스팅이 올라가는 시간 기준으로 미국나이 18세다) 2선발까지 노려볼만한 자원이라 평가했다. 무엇보다 키와 구속이 함께 오른게 정말 크다. 키에 대한 의문점이 해결되고, 올라간(심지어 더 오를지도 모를) 구속과 10대 답지 않은 성숙함, 너무 어린 나이에 앞서 소개한 호평 퍼레이드를 양념 뿌리면 감히 top 10 끝자락에 넣어볼법도 하지 않은가. 


EST를 거쳐 JC 또는 SC에 배치될 것이지만, 2017년 안에 Peoria 선발진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될 것이다, 아니, 선수 스스로가 그렇게 만들 것이라 굳게 믿는다.


(jdzinn)

-Outlook: 작년 국제계약 10위권으로 평가 받은 베네주엘라 출신 우완. 계약금은 762K. DSL에서 4게임만 던지고 GCL 개막에 맞춰 곧바로 승격됐다. 처음부터 본토 데뷔를 목적으로 몸만 풀었던 셈. K% 하락을 제외하면 세부 스탯도 나쁘지 않고 Franyel과 함께 팀에서 가장 의지할 수 있는 선발이었다. BA GCL 유망주 9위로 시즌이 끝나고 나서야 18세가 됐다. 발음은 ‘세이하스’


-Fastball: 89-92, T94였던 구속이 약간 오른 모양이다. 92-94, T95라는 말이 있는데 정확히 확인된 바 없고 K%가 낮으므로 low 90 선에 타협하자. 오버핸드로 스트레이트하게 뻗는 구질이라 손에서 나올 땐 시원하지만 플레이트 근처에서 힘이 떨어진다. 딜리버리에도 힘이 많이 들어간다. 나이와 피지컬의 한계 때문인데 피지컬이 성장 추세임을 고려해야 할 것. 기본적으로 스트라잌을 던질 줄 아는 놈이라 전망은 밝은 편이다. 50/60


-2nd Pitch: 플러스 포텐의 커브가 일품이란 복수의 리포트. 한데 제한적인 영상으로 보기엔 각도나 브레이크가 그리 예리하지 않다. 절대 lazy한 구질은 아니고 평균 이상의 포텐이 보이지만 아웃피치로는 글쎄. GCL 수준에서 높은 등급의 커브를 던지고도 5.94 K/9에 그쳤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 present value 조육삼, future value Shelby, 플로어는 Weaver보다 1~2등급 윗길에서 타협한다. 50/55


-3rd Pitch: 체인지업 포텐이 55~60이라는데 그 나이에 GCL에서 던지면 얼마나 던졌을까. ‘감이 나쁘지 않더라’ 정도로 이해하자. 


-Overall: 최근 Cardinals는 꼬맹이들을 묵은지로 만드는 이상한 운영을 하고 있다. DSL 재수는 기본에 GCL, APP까지 루키볼에서만 4~5년 묵혀두기 일쑤. Sosa, Sierra, Alvarez 같은 A볼 꼬맹이들이 40인 로스터에 등재되고, 풀시즌 데뷔조차 못한 Cordoba를 룰5로 잃은 게 우연이 아니다. 심지어 제법 유망하다는 Wadye Ynfante는 DSL에서만 3년을 썩었으며, 이번에 거액을 투자해 국제계약을 맺은 녀석들도 떼거지로 DSL에 보낼 모양이다. 


이런 추세에 17세 꼬맹이가 성공적으로 본토에 안착했다는 자체가 Seijas의 최고 강점이다.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아 아직은 정확한 키조차 모른다. 유달리 승격 속도가 빠르니 maturity가 기대 이상임을 짐작할 뿐. 작은 사이즈에 Martinez처럼 타고난 강견도 아니어서 업사이드는 제한적일 것이다. 여러모로 Weaver와 가장 닮았으며, 성숙한 버전의 Ronnie, 플로어 버전의 Junior, 모든 공이 애매했던 Jenkins와도 겹쳐 보인다.  


-Projection: Luke Weaver, Tyrell Jenkins, Jharel Cotton



17. Junior Fernandez (RHSP)

DOB: 1997/03/02, Bats: R, Throws: R, Ht 6’ 1”, Wt 190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4), 계약금 $400K

2016 Teams: Peoria(A)/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8, lecter 23, skip 17, 주인장 16위

Pre-2016 Ranking: 10위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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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개별 리스트를 취합하기 전까지, 설마 내가 가장 높은 순위를 매겼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이녀석이 올해 폭망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들 너무 인색한 게 아닌가 싶다. 작년까지만 해도 우리 이녀석을 참 높게 쳐주지 않았던가. ㅎㅎ


뻘소리로 시작을 했는데 솔직히 지난 시즌은 망한 게 맞다. 심심하면 100마일을 찍던 녀석이 1년만에 93-96으로 주저앉았는데, 그나마도 무브먼트가 부족하고 플랫한 패스트볼이라 잘못 들어가면 얻어맞기 딱 좋은 공이다. 체인지업이 훌륭한 반면 슬라이더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도 작년과 달라진 게 없다. 구속이 내려갔으면 대신 컨트롤이라도 좋아졌어야 위안이 될 텐데, 9이닝당 볼넷 개수는 작년보다 한 개 이상 많아졌다.


마지막 네 경기에서 25.1 IP, 0.71 ERA를 기록하여 일견 마무리가 훌륭해 보이는데, 13 K / 6 BB, 2 HBP로 사사구가 감소한 만큼 삼진도 크게 줄어들어 버렸다. 그냥 .177 BABIP에 의한 뽀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 어떻게든 뭔가 긍정적으로 마지막을 써주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운빨이라는 게 드러나서 망했다...


그래도 Fernandez를 개인 순위 16위까지 올려 놓은 것은, 아직도 19세에 불과한 어린 나이와 특유의 athleticism(개인적으로는 CMart의 성공도 이 덕을 봤다고 보기에...)에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어리긴 하나 그의 체형은 앞으로 더 하드웨어적으로 크게 발전할 여지가 있지는 않다. 하지만 여전히 시간은 아직 그의 편이다. 소위 high effort delivery라는 말을 항상 듣고 있는 그의 투구폼은 아직 교정할 여지가 많이 남아 있다. 혹 끝내 교정이 잘 안되더라도, BB/9를 4 아래로 계속 억제할 수만 있다면 90마일 중반대 패스트볼/체인지업의 조합으로 메이저리그 불펜에서 써먹을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 있다. 그게 Fernandez의 플로어일 것이다.


대학 출신 투수라면 하루빨리 불펜으로 돌려 써먹자는 주장을 하겠지만, 얘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선발로 키워 봤으면 한다.


(skip)

개요: 기대를 크게 한 것 치곤 초라한 성적표다. 작년에 혼자 ‘4위’에 랭크시킬 만큼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를 품고 있었는데 뒷통수를 이렇게 후려쳐 맞으니 얼얼하다. 실망스러운 시즌을 안고서도 또 본인이 가장 높이 평가한건가 싶었으나 다행히(?) 주인장님께서 1순위 높게 랭크시켜 주셨다.


냉정히, 안타깝게 그 어떤 부분에서도 눈에 띄는 발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정말로 그 어떤 부분에서도. 본인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무슨 a student of the game 이니 이런걸 카드라 꺼내는건 솔직히 웃기지 않나.


구속, 구위 및 구종: 작년 팜 내에서 100mph 찍은 투수가 3명, 올해도 3명인데 2명은 동일인이다. Reyes와 Alcantara. 한놈이 바뀐셈인데, 그게 Fernandez에서 Helsley로 바뀌었다. 100mph 못 찍었다고 까는건 좀 그렇잖아? 맞다. 그건 오버다. 헌데 100mph이 아니더라도 구속이 생각만큼 안나온다. 93-95mph에 머물며 간간히 96-97mph 찍는 정도. 이걸 지금 안나온다고 하는 겁니까? 라고 팜의 수십명 투수들이 주먹을 꽉 쥐겠지만, 아니 애시당초 기대치가 달랐지 않나. 물론 93-95mph도 movement만 따라주면 충분히 좋다. 근데 movement도 까놓고 보니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무슨 plus plus까지 말이 나오던 changeup 조차 현재는 above-average라 평가받는 중. 내부의 뽕쟁이들은 여전히 plus grade 남발하며 박박 우기고 있으나, 우리는 더 이상 이런 근거없는 뽕에 속지 않는다. 발전 중이라는 slider는 눈으로 보고 이야기하자. 할 말 없으면 끄적이는 이 ‘발전 중'이라는 단어 이제 지겹다.


제구: 모든 문제는 다 딜리버리에서 왔다. 딜리버리 안정이 안되니 구속도 널을 뛰다 93-95mph 수준에 묶이고(?), 당연히 제구도 안된다. 팔에 무리가 가도 좋다. 심지어 덜컹거려도 좋다. 하지만 던지는 폼이 매 회, 각 구종마다 미묘하게 달라진다면, 원하는 곳에 공을 기복없이 던진다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성적을 봐도 A레벨에서 3.91 BB/9, A+에서 4.12 BB/9, 뻔한 결과다. 경쟁심 있는 성격이 투수로서 플러스 요인이라지만 반대로 아직 10대 후반 혈기왕성 청소년이라 잘 안풀리면 그저 더 강하게 던지려 노력하고, 제구는 더 안되고, 어떻게든 카운트 잡으려 있는 힘껏 high fastball 꾸겨 넣지만 임마는 Chapman이 아니니 결과는 쳐 맞을 뿐이다. 그나마 8월 초 Randy Niemann과의 딜리버리 교정 작업 이후 25.1 IP간 6개의 볼넷만 내준 것이 작은 희망, 유일한 희망이다.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고, 바꾸려 했던건지 정말 궁금하다.


기타 및 2017시즌: 열심히 디스했지만 결국 ‘이것'을 바라보며 홀드할 수 밖에 없다. 나이. 97년 3월 생이면 작년 고졸 드래프티들과 동일하고, 그 어리다는 Seijas와 1년 반 차이밖에 안난다. 400k 조금 넘는 계약금은 3라운드 아래에 해당하는 슬랏 머니 아니던가. PB까지 올라갈 이유가 없었고 MWL서 거둔 성적 역시 적어도 ‘욕'을 먹을 정돈 아니었다. 시즌 개막과 동시에 MWL에서 6번째로 어린 선수였으며, 지난 8월 기준 PB에선 가장 어린 선수였음을 다시 한번 감안하자. 높디 높았던 기대치에 못 미쳤다 하더라도 이렇게 기대를 접는다? 너무 엄격하다.


잔뜩 기대했던 스카우트들은 그 기대치를 채워주지 못한 탓인지 Fernandez를 대부분 선발 보다는 셋업맨(마무리) 후보로 평가 전환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97년 3월 생을 아직 이렇다, 저렇다 확정적으로 평가하는 것 역시 그 어떤 평가자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흐르는 시간에 따라 찍히는 성적을 꾸준히 평가하긴 해야겠지만, 아무리 못해도 1-2년은 더 묵묵히 지켜보긴 해야 한다.


PB로 돌아가 선발로 준비할 것이라 예상되어지고 있다. 눈 딱 감고 2년은 굴려보고, 안되면 바로 불펜으로 돌리는게 순리일 것이다. 어쨋든 지금으로선 선발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



16. Johan Oviedo (RHSP)

DOB: 1998/3/2, Bats: R, Throws: R, Ht 6’ 6”, Wt 210

Became a Cardinal: 쿠바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6), 계약금 $1.9M

2016 Teams: DSL(R-)

Individual Rankings: jdzinn 13, lecter 16, skip 21, 주인장 22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Brian Walton/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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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1.9M에 계약한 18세 쿠바 우완. 매력적인 프로필에 비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어 ‘너 누구냐?’는 반응을 자아냈다. DSL을 손쉽게 요리했고 곧 19세가 되므로 확장 스캠을 거쳐 본토에 데뷔할 것이다. 루키볼에 묵혀두는 건 시간낭비.


-Fastball: 92-95, T98 포심. 기본적인 컨트롤은 갖춘 것으로 보이며 스트라잌이 필요할 때 루즈하게 던질 줄도 안다. 딜리버리는 큰 힘 들이지 않고 비교적 repeatable하다. 지금도 오른팔이 늦게 넘어오므로 구속을 올리려는 시도는 삼가야 할 것. 구위는 충분하니 밸런스를 다듬어 커맨드를 장착하는 게 백번 낫다. 55/65


-2nd Pitch: 18세에 커브 스핀을 이 정도 먹이는 놈도 흔치 않다. 브레이크가 일정치 않으나 높은 타점에서 떨어지는 각도가 좋다. Reyes 졸업 이후 브레이킹볼 고자 팜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 50/60


-3rd Pitch: Cardinals의 투수 조련을 받으면 급성장할 거라는 게 컨센서스. 투망주들의 체인지업 장착에 늘 성공적이었으니 낙관적으로 본다. 벌써 쓰리피치 믹스 운운하는 사람들은 매일 김치찌개만 먹는 게 틀림없다. 


-Overall: 6-6/210의 프로젝터블한 사이즈. 유연한 신체에 강속구/해머커브 조합. 딱 less stuff, more polished 버전의 Alex Reyes다. 브레이킹볼에 한계가 있는 Alcantara, 선발 정착에 의구심이 드는 Hudson, 자원은 많은데 업사이드가 부족한 팜에서 재능으론 탑티어다. 본토 적응과 체인지업 장착이란 과제가 있으나 영상 및 프로필상으로 아주 risky한 타입은 아니다. 지난 국제계약 꼬맹이들 중 Machado는 뭔가 사파 계열이니 제외하고, 정파 계열에선 Victor Garcia, Randy Arozarena와 함께 빅쓰리. 


-Projection: Alex Reyes


(skip)

개요: 1.9M의 계약금은 팍팍 지르는 구단들에겐 푼돈이겠으나 스크루지 양 뺨다구를 때리고도 남을 이 팀에겐 너무나도 큰 투자다. Machado에 가장 많은 돈을 질렀기에 벙찔 수 밖에 없다는 걸 알지만, 두 눈 질끈 감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지독한 짠돌이가 이정도 돈을 지르려면 자기 나름의 굉장한 확신을 가져야만 지갑을 열 것 아니겠나. 모르긴 몰라도 장기간, 꽤 여러번 스카우팅 해 보고 이거다 싶었을 것이다. 상당 부분 베일에 감싸진 투수는 이렇게라도 자위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딱 봐도 눈에 띄는 신체조건이나 DSL 성적 등을 굳이 거론할 필요는 없어 보이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구속, 구위 및 구종: 누가 비디오 하나 찍어 올린 적도, 직접 눈으로 보고 트윗에 올린 적도 없다. 순전히 입단하며 흘러나온 스카우팅 리포트와 그 이후 한번이라도 지켜본 바 있는 스카우트가 이런 평을 했다더라, 류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한다.


입단 당시 리포트에 따르면 덩치에 걸맞게 94-96, 최고 98mph의 탱탱한 fastball을 던진다고 한다. 하지만 입단 이후 Moises Rodriguez 양반 입에서 “92 to 94 with some late cut”이라고 살짝 다운그레이드된 말이 나왔으니 조금 기대치를 낮춰잡아야 될 수도 있다. Hicks부터 시작해 자꾸 구속 관련 너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거 아니냐? 물으시겠지만 내부소스에 몇번 사기 아닌 사기를 당하다보니 이렇게 됬다. 뭐 그래도 현재 구속이 94-96이든 92-94든, 덩치와 부드러운 딜리버리(다만 몸이 살짝 뻣뻣해 보이는게 갸우뚱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중요한 나이까지 감안하면 앞으로 94-96mph 선에 안정적으로 자리잡는게 어려워보이진 않는다.


구위는 알 길이 없으며, 보조구질로 curve와 chagneup을 구사한다. 전자는 꽤나 감이 있네, spin 괜찮네 하며 potential plus pitch로 바라보는 류가 존재하고, 가능성이 있음은 인정하지만 제구가 널을 뛰어 갈 길이 멀다고 판단한 류도 있다. 미지의 영역인 셈이다.


제구: DSL 성적이 참고대상이 될지 모르겠으나, 어쨋든 2.5 BB/9을 나쁘게 해석할 일은 없다. Derek Shore가 대화를 나눈 한 scout는 자기가 지난 번에 확인했을 때 보다 올 여름 제구가 좀 더 나아진 것 같다 평가했다고 한다. 그래서 제구가 어떻다는 거냐?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제막은 아니지만,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일 수 밖에 없다. 첫 인상이 나쁘지 않으면 애프터 신청하는게 정석 아니던가. 좋게 받아들이자.


기타 및 2017시즌: 3-4년 전, 팀에 대한 믿음이 단단했을 시기라면 아마 10번대에 넣었을 텐데, 하나부터 열까지 영 불만족스러운 상황이라 암만 DSL을 휩쓸었더라도, 한 눈에 봐도 커다란 가능성이 존재하더라도  ‘구속' 하나 외에 모든 것이 불투명한 아이를 top 20에 넣을 수는 없었다.

그 밖에, 누가 뭘 어떻게 확인했는지 모르겠으나 makeup에 대한 칭찬도 존재한다. 할 줄 아는 영어가 거의 없다는데 당장 내년부터 미국생활 하기로 오피셜 나왔으니 이쪽에도 힘 좀 쏟을 필요가 있겠다.


2017 시즌 Peoria에서 시작할 수도 있다고 전해진다. 동나이 투수들에 비해, 또 아주 어린 파이어볼러라는 타이틀에 비해 fastball command 하나는 꽤나 안정된 편이라 다소 오락가락 하는 secondary pitches 가지고도 Peoria 선발 안착이 어려울 것 같진 않다. 물론 EST to short season이 가장 확률 높은 코스. 정말로 저 직구에, 괜찮은 command까지 동반한다면 JC나 SC가 아닌 Peoria에서 시즌을 마쳐도 이상할 일은 없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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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6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가 모두 발표되었다.

아래 선수들의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코멘트 페이지로 이동한다.


1. Alex Reyes

2, Jack Flaherty

3. Luke Weaver

4. Tim Cooney

5. Harrison Bader

6. Aledmys Diaz

7. Charlie Tilson

8. Anthony Garcia

9. Magneuris Sierra

10. Junior Fernandez

11. Austin Gomber

12. Marco Gonzales

13. Paul DeJong

14. Edmundo Sosa

15. Sandy Alcantara

16. Daniel Poncedeleon

17. Carson Kelly

18. Nick Plummer

19. Sam Tuivailala

20. Arturo Reyes


Honorable Mentions: Jake Woodford, Greg Garcia, Jacob Wilson, Oscar Mercado, Darren Seferina


쩌리모듬


각 평가자의 개별 랭킹은 아래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2016 Cardinals TOP20_1.xlsx



다음은 TOP 20 유망주들이 어떤 경로로 구단에 합류하였는지를 보여주는 표이다.


(클릭-->확대)



팜의 중심이 2012년 및 그 이후 입단 유망주로 이동하였으며, 중남미 NDFA의 비중이 더욱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TOP 10에 3명, TOP 20 이내 6명이라는 중남미 NDFA의 비율은 지금껏 리스트를 만든 이래 최고수준이다. 한편, 11라운드 이후의 중하위권 라운드 출신으로는 Anthony Garcia와 Arturo Reyes가 간신히 명맥을 잇고 있다.



다음은 포지션별로 TOP 20 유망주들을 분류한 표이다.

앞으로의 포지션 이동 전망보다는, 현재 뛰고 있는 포지션 기준으로 정리했다.




TOP 20 중 투수가 11명, 야수가 9명으로 투수의 비중이 높으며, 야수 중 오른쪽 내야는 전멸이다. 업사이드를 보더라도 포텐셜 높은 대박 가능성 유망주는 Reyes, Fernandez 등 투수쪽에만 일부 분포하고 있고, 타자쪽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야수의 대부분이 CF/SS/C 등 센터라인의 프리미엄 포지션 위주로 되어 있으나, 이들 모두가 하이 마이너 내지 메이저리그에서도 이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현재의 팜 시스템은 리스트를 만들기 시작한 2010년 이후로 가장 허접한 상태가 아닌가 싶다.

TOP 5만 비교해 보면...


2010 - Shelby Miller, Jaime Garcia, Lance Lynn, Daryl Jones, Allen Craig

2016 - Alex Reyes, Jack Flaherty, Luke Weaver, Tim Cooney, Harrison Bader


어느 쪽이 더 나아 보이시는지? 개인적으로는 Flaherty/Weaver가 Garcia/Lynn에 비해 딸린다고 보기 때문에, 2010 팜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이번 오프시즌의 유망주 리스트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다음 오프시즌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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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오늘은 Honorable Mention에도 들지 못한 쩌리들을 소개하는 순서이다.


쩌리모듬은 이전에도 그랬듯이 사진과 스탯 캡쳐가 없다. 쩌리란 원래 그런 것이다.


내년엔 순위권에 많이들 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마음만은 항상 쩌리들과 함께 한다. ㅎㅎ 다들 화이팅!!



쩌리들은 순위가 없으며, 성 ABC 순으로 정렬하였다.



- 쩌리모듬 -


Franyel Casadilla (RHSP)

DOB: 1997/04/05, Bats: R, Throws: R, Ht 6’ 3”, Wt 175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3)

2015 Teams: DSL(R-)

Individual Rankings: all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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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2013년 국제계약으로 입단한 베네주엘라 출신의 우완. 6-3/175의 프로젝터블한 사이즈와 Blake Hawksworth 이후 가장 쿨한 70/80 스케일의 이름이 돋보인다. DSL에서 이미 두 시즌을 뛰었는데 Brian Walton이 2014 DSL Cardinals Relief Pitcher of the year, 2015 DSL Cardinals Starting Pitcher of the year로 연달아 선정한 바 있다. 


-Fastball : 계약 당시 mid 80이었던 구속이 90-92, 맥스 93으로 상승했다. 근육 좀 붙이고 우리 유능한 인스트럭터들의 도움을 받으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 2014년 2.48, 2015년 1.25 BB/9에서 드러나듯 스트라잌을 던질 줄 안다.


-2nd Pitch : 브레이킹볼과 체인지업을 연마 중이라는 리포트 아닌 리포트.


-Overall : 그저 스탯이 예쁘다는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던 녀석이다.

2014 : 40이닝 33안타 1홈런 11BB/42K 2.25 ERA 1.10 WHIP 1.14 GO/AO

2015 : 79이닝 69안타 2홈런 11BB/63K 2.16 ERA 1.01 WHIP 1.11 GO/AO


이닝과 BB%가 눈길을 끌지만 K%, GB%가 평범하다는 점, 무엇보다 DSL 스탯이란 점에서 딱히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었다. 한데 Michael Wacha를 연상시키는 딱 한 장의 사진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스카우팅 리포트를 찾아보니 Moises Rodriguez의 짤막한 인터뷰(상술한 스터프 관련)가 전부인데 그 내용이 또 신기하지 않은가. 


드랩 당시 똥볼러였던 놈이 단지 스트라잌 좀 던진다는 이유로 피안타, 피홈런을 통제하며 9.45 K/9을 찍었다? 그러다 90-92를 던지게 되니까 이렇다 할 보조구질 없이 80이닝을 우걱우걱하며 점점 도미넌트한 월간 스플릿을 찍었다? 97년 4월생으로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닌데? 뭔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즉, 인마에겐 뭔가 있다. Wacha처럼 유니크한 디셉션을 보유했다거나 커맨드, 피처빌리티가 기대 이상으로 좋다거나. 뭐라도 좋다. Franyel은 Woodford, Hicks보다 반년, Alcantara보다 1년 반이 어리며 프로젝터블한 타입이다. 한때 C-Mart과 함께 ‘쌍마’로 기대를 모았던 Bryan Martinez처럼 뻥카일 수도 있으나 어쨌든 이름이 멋있지 않은가. GCL행이 일찌감치 예고돼 있으니 관심을 가져보자. 



Bryce Denton (3B)

DOB: 1997/08/01, Bats: R, Throws: R, Ht 6’ 1”, Wt 190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66순위), 계약금 $1.2M

2015 Teams: State College(A-)/Peoria(A)

Individual Rankings: all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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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이번 드랩 2라운드 픽으로 1.2M을 받고 입단했는데, 슬랏머니($265K)에 비해 거의 1M 가까이 더 주고 데려왔다. 97년 8월 생으로 당시 17세(!)였고 Vanderbilt같은 좋은 프로그램에 갈 예정이었으니 비싸게 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GCL에서의 성적은 169타석에서 194/254/245, 56 wRC+로 상당히 허접했으나, 워낙 어린 나이에 프로가 되었으니 이런 적은 샘플 사이즈에서 잘 하지 못했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낮은 타율은 .236 BABIP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불운인지 실력인지는 아직 알 길이 없다. 3루수로서 어깨는 쓸만하나 움직임이 뻣뻣하다는 평인데, 이것도 GCL 레벨이다보니 태평양 건너에서는 눈으로 확인하기가 어렵다.


올 시즌 역시 EST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GCL 재수를 할 듯 한데, 드랩 당시 높은 평가를 받았던 Raw Power를 Game Power로 발현시키려면 역시 일정 수준 이상의 컨택 및 타율이 필수적이다. 작년의 18.9 K%를 낮추고 타율을 어지간히 끌어올려야만 다음 오프시즌의 리스트에서 순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3루 안착 가능성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은데 일단 타자로서 성장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 구단이 이렇게 “RAW”한 타자를 잘 키워낸 경험이 없으므로, Denton의 성장에 대해서는 솔직히 회의적이다. 그러나 어쨌든 이정도 파워 툴을 가진 유망주 자체가 팜에 거의 없으니 꿈이라도 한 번 꿔보자는 생각으로 쩌리모듬에 넣어 보았다.



Derian Gonzalez (RHSP)

DOB: 1995/01/31, Bats: R, Throws: R, Ht 6’ 3”, Wt 190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2)

2015 Teams: GCL(R)

Individual Rankings: skip 18위, 나머지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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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GCL Cards의 투수 유망주 하면 역시 Junior Fernandez와 Sandy Alcantara를 떠올리게 되지만, Derian Gonzalez도 한번쯤은 언급해줄 만 하다. 91-94에 평속이 형성되고 가끔은 97까지도 나온다는 패스트볼과 좋은 커브, 그리고 평균 정도의 체인지업을 던진다고 하며, 8.95 K/9, 2.60 BB/9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제구도 나쁘지 않다. 게다가 메카닉에 대해서도 좋은 평을 듣고 있다. 100마일을 우습게 찍는 두 녀석에 가려져서 그렇지, Gonzalez도 괜찮은 투수 슬리퍼이다.


이번 스캠 때, 구단이 나름 신경 써서 키우는 로우레벨 유망주들을 초청하는 STEP Camp에도 Fernandez, Alcantara와 함께 참가하였다. (이 셋은 가을 인스트럭션 리그에도 같이 갔다)


95년 1월생으로 얼마 전 21세가 되었는데, 나이도 적은 편은 아니므로 JC를 건너뛰고 State College나 아예 Peoria로 올려 보는 것도 괜찮을 듯. 



Dean Kiekhefer (LHRP)

DOB: 1989/06/07, Bats: L, Throws: L, Ht 6’ 0”, Wt 175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36라운드 지명

2015 Teams: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all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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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1989년생 2010년 36라운더. 6-0/175의 왜소한 체격으로 똥볼을 뿌리는 전형적인 LOOGY. 듣보스런 이름, 듣보스런 구위, 듣보스런 노안의 보유자답게 누구의 주목도 받지 못했으나 재작년부터 슬슬 발음법을 고민하게 하다 40인 로스터에 들어왔다. 


-Fastball : 87-89의 투심. GB%가 대단치 않지만 ‘컷’ 하고 슬쩍 꺾여 들어온다. 구속 때문에 우타자 상대로는 한계가 있으나 좌타자에겐 확실히 까다롭다. Maness 귓방맹이를 후려치는 스트라잌 성애자로 철저하게 낮은 존을 공략한다. 커리어 BB/9이 1.25이며 체감상 볼넷을 아예 안 내주는 것처럼 느껴진다. 


-2nd Pitch : 81-83 슬라이더. 이 또한 구위는 대단치 않으나 나름 효과적이다. 패스트볼과 마찬가지로 우타자 상대로는 쓰리쿼터, 좌타자 상대로는 사이드암으로 던진다. 


-3rd Pitch : 우타자 공략과 멀티 이닝을 위해 체인지업도 던지는데 그냥 없는 셈 쳐도 된다. 전형적인 패스트볼/슬라이더 투피치 조합의 릴리버. 


-Overall : 지난 두 시즌 PCL과 AFL에서의 스플릿이 다음과 같다. 

2014 vs L : 23.2이닝 10안타 2홈런 0BB/26K 1.52 ERA 0.42 WHIP 1.59 GO/AO

2014 vs R : 33이닝 38안타 5홈런 5BB/26K 3.27 ERA 1.30 WHIP 0.84 GO/AO

2015 vs L : 23.1이닝 24안타 0홈런 3BB/13K 1.54 ERA 1.16 WHIP 2.31 GO/AO

2015 vs R : 36.1이닝 44안타 5홈런 4BB/24K 2.97 ERA 1.32 WHIP 0.89 GO/AO

2015 vs L (AFL) : 6.2이닝 1안타 0홈런 1BB/10K 0.00 ERA 3.50 GO/AO

2015 vs R (AFL) : 8.2이닝 10안타 1홈런 0BB/4K 5.19 ERA 1.75 GO/AO


효율적인 스트라잌 덕후이자 좌타자의 악몽. Kiekhefer는 기록에 보이는 대로의 투수다. 막상 경기를 보면 우타자 상대로도 나쁘지 않은데 종종 일발장타를 허용하는 게 문제. Maness가 멀티이닝을 소화할 때와 동일한 약점으로 똥볼러들의 공통된 숙명이다. 


Kiekhefer는 좌타자 봉쇄라는 확실한 장점에 더해 디셉션, 수비, 주자 견제, 게임 플랜이 모두 우수하다고 한다. 이런 타입은 결국 써먹기 나름이다. TLR, Bochy, Maddon 같은 감독이라면 명확하고 제한적인 롤로 단물을 쪽쪽 빨아먹을 것. 허나 MM은 불펜 운용이 너무나 서툰 감독이고, Mo는 LOOGY에게 로스터 한 자리를 떼어줘도 되는 수준의 불펜을 구성하는 데 나이브한 단장이다. 


선수 자체는 완성된 product이고 사용법도 다 나와 있다. Sieg가 리버스 스플릿이라 쓰임새가 있고, 실제로 이 역할을 맡기는 데 좌탄두에게 3년 9M을 썼으니 최저연봉의 Kiekhefer는 매력적인 자원. 중용 여부는 결국 감독, 단장, 나머지 투수진의 상태 같은 외부요인에 달렸다. 선발이 강할수록, 불펜이 탄탄할수록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것이다.


-Projection : Gabe White, Javier Lopez, Aaron Loup



Corey Littrell (LHSP)

DOB: 1992/03/21, Bats: L, Throws: L, Ht 6’ 3”, Wt 185

Became a Cardinal: 2014년 Lackey – Craig/Kelly 트레이드 때 이적 (from Red Sox)

2015 Teams: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NR, skip 23위, yuhars 22위, 주인장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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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2 / Potential 1 / Production 2 / Position 3 / Pick 2 -> 36/100


열페형의 유산. Palm Beach에서만 130이닝을 먹으며 견실하게 로테이션을 이끌었고, ERA 2.69, FIP 2.77의 괜찮은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레벨에 비해 나이가 적지 않고(2016년엔 24살) Palm Beach에서 거둔 성적이라 의심의 눈을 거두지 못하고 랭킹에서 탈락시켰다. BB%가 4%로 아주 우수한데, 커맨드가 아주 뛰어나다기 보다는 싱커로 zone을 파운딩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당연히 GB를 양산하고, 삼진을 많이 잡는 유형은 아니다. 덜 극단적인 좌완 Maness를 생각하시면 될 듯. AA에 올라가서도 홈런이 갑자기 늘어 폭망할 것 같진 않고, 그렇다고 확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하위선발도 가능할 것이라 보이지만 현실적으로는 7회 정도를 막을 수 있는 불펜이 아닐지.



Elehuris Montero (3B)

DOB: 1998/08/17, Bats: R, Throws: R, Ht 6’ 3”, Wt 195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4), 계약금 $300K

2015 Teams: DSL(R-)

Individual Rankings: jdzinn 25위, 나머지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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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2014년 국제계약에서 Junior Fernandez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00K를 받고 입단한 도미니칸. 16세의 나이(98년 8월생)로 DSL에서 기록한 .252 .328 .339 9.8 BB%/21.1 K%는 괜찮은 수치. 개막하자마자 5경기 만에 2홈런을 쏘아 올렸으나 7월 무더위와 함께 빠르게 사그라졌다. Instructional League에 소집된 최연소 유망주란 점이 구단의 높은 기대를 짐작케 한다. 


-Tools : 16세에 6-3/195면 두 말할 것 없이 파워가 최고 툴이다. 기세가 꺾인 뒤 출루 원툴의 똑딱이였으나 그 나이에 버틴 것만 해도 용하다. FB%가 매우 높은 것도 그렇고 Anthony Garcia의 포지션 있는 버전이 아닐까 싶다. 작년엔 3루수로 51경기에 나서 17에러 .902 FPCT. 아직 스카우팅 리포트가 없으니 1B/3B/LF 정도로 해두자. 


-Overall : 개인순위의 25위 자리는 듣보 꼬맹이를 위해 비워두고 있다. 지난 2년간 Ricardo Bautista를 밀어주다 망해서 인마로 갈아탄다. 본토 드래프티라 리포트와 비디오가 있던 Bautista에 비해 Montero는 정말 아무 정보도 없는데 순전히 감으로 랭크했다. 업다운을 겪는 시기에도 BB/K를 비교적 잘 유지했던 걸로 보아 나이에 비해 성숙한 놈인 듯. DSL 재수와 GCL 직행이 모두 가능한데 기왕이면 공격적으로 승격시키길 바란다. 한 살 많은 Wadye Ynfante와 함께 이 나이 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타자유망주다. 



Mike Ohlman (C/1B)

DOB: 1990/12/14, Bats: R, Throws: R, Ht 6’ 5”, Wt 215

Became a Cardinal: 2015년 2월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 (from Orioles)

2015 Teams: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16위, skip NR, yuhars NR, 주인장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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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4 / Potential 1 / Production 2 / Position 3 / Pick 3 -> 45/100


이 팀에서 Ohlman이 포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어쨌든 현재는 포수로 활약하고 있으므로 포수라는 것을 전제로 랭킹을 매겼다. Ohlman은 풀 시즌을 Springfield의 주전 포수로 뛰면서 .273/.356/.418, wRC+ 118의 준수한 스탯을 기록했다. Ohlman은 Orioles로부터 1M에 가까운 보너스를 받고 드래프트 되었고, 2012~13년에는 타격에서 꽤나 재능을 발휘하였다. 2014년의 폭망한 것까지 조합하면, 대충 2015년의 성적이 Ohlman에게 AA 레벨에서 기대할 수 있는 합리적인 스탯이라는 생각이 든다. 메이저로 환산하면 Max로 .250/.330/.360 정도의 백업 포수? 어쨌든 Yadi가 스프링 캠프까지 돌아오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면, 현재로서는 당당히 제2의 포수 옵션이다.



Brian O’Keefe (C)

DOB: 1993/07/25, Bats: R, Throws: R, Ht 6’ 0”, Wt 210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 계약금 $150K

2015 Teams: State College(A-)/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18위, skip NR, yuhars NR, 주인장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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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1 / Potential 1 / Production 3 / Position 4 / Pick 1 -> 40/100


또 하나의 포수. 시즌을 State College에서 늦게 시작해서 거하게 똥을 싸더니, 갑자기 Peoria로 승격되어서 .280./.357/.464, wRC +138의 반전을 만들어 냈다. 사실 샘플 사이즈가 크지 않아 그냥 한때 운이 좋았던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Peoria에 재미있는 타자들이 많아서 주목 받지 못하는 녀석 중 하나를 슬쩍 밀어 넣어 봤다. 드래프트 당시에 포수로서의 평가는 꽤 좋았다고 하니, 저 비슷한 슬래시 라인만 계속 가져가도 주목 받는 포수 유망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아마 Carson Kelly의 빈 자리를 채워나가면서 승격될 가능성이 높다.



Enrique Perez (LHRP)

DOB: 1997/08/10, Bats: L, Throws: L, Ht 6’ 2”, Wt 180

Became a Cardinal: 콜롬비아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3)

2015 Teams: DSL(R-)

Individual Rankings: all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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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Franyel과 마찬가지로 주인장님의 DSL 시즌 리뷰에 등장했던 놈. 6-2/200의 콜롬비안 사우스포로 Franyel보다 4달 더 어리다. 딱히 덧붙일 정보는 없으나 워낙 괴랄한 스탯의 보유자라 재방송한다. 


2015 : 36.2이닝 9안타 0홈런 35BB/53K 10사구 6폭투 2.45 ERA 1.20 WHIP 

Post All-Star : 17.2이닝 4안타 8BB/30K 5사구 1.02 ERA 0.68 WHIP


8.59 BB/9, 13.01 K/9은 그러려니 한다. 한데 .080이란 피안타율은 오타를 의심케 할 정도로 놀라운 수치.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우스꽝스런 퍼포먼스였지만 완전무결하게 언히터블했다. 더 와일드하고 더 도미넌트한 Rick Ankiel의 스티브 블래스 버전. 이런 타입은 죽었다 깨어나도 제구를 잡을 수 없으나 5.0 근방의 BB/9만으로도 재밌는 그림을 연출할 수 있다. Jake Diekman? 자세한 리포트는 올해 GCL에 데뷔하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Nick Thompson (OF)

DOB: 1992/11/13, Bats: R, Throws: R, Ht 6’ 1”, Wt 210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8라운드 지명, 계약금 $68K

2015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all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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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1 / Potential 1 / Production 2  / Position 2 / Pick 1 -> 29/100


야구는 좀 못해도 머리 좋은 놈들을 좋아하는 취향이라 한번 써 준다. Thompson은 Peoria에서 첫 풀 시즌을 치루면서 .248/.344/.393, wRC+ 118을 기록했다. BB%가 10%를 넘어 출루능력이야 확실하고 홈런도 12개를 기록하면서 똑딱이도 아니긴 한데, 저 레벨에서 K%가 23.7%면 이미 틀린 듯하다. 어떻게 꾸역꾸역 올라오면 추억의 James Ramsey와 비슷하게 갈 것 같은데, 그 Ramsey는 작년 25살의 나이에 AAA에서 .243/.327/.382를 찍었다. 저 위의 성적과 참 비슷하다. 




다음 글은 각 평가자의 개인별 랭킹을 공개하는 총정리편이 될 예정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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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팜 내 슬리퍼 꼽기 컨테스트를 해 보자..!! (부제: lecter님 이기기)


TOP 20 + HM 5인을 제외한 나머지 쩌리들 중, 내년에 가장 높은 등수에 랭크될 것 같은 유망주는 누구일까?


대상은 여기 쩌리모듬의 선수들 뿐 아니라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은 쩌리 of 쩌리들까지 모두 포함하며, 최대 3명까지 픽 가능하다.



주인장의 픽은 Derian Gonzalez, Corey Littrell, 그리고 Eliezer Alvarez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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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1-20위까지 모두 발표되었으므로, 이제 아쉽게 순위권에 들지 못한 유망주들을 볼 차례이다.


솔직히 별로 아쉽지는 않게 느껴진다. -_-;;; 확실히 팜이 이전보다 상태가 안좋아졌다.



- Honorable Mentions -



Jake Woodford (RHSP)

DOB: 1996/10/28, Bats: R, Throws: R, Ht 6’ 4”, Wt 210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9순위), 계약금 $1.8M

2015 Teams: GCL Cards(R)

Individual Rankings: jdzinn 22, lecter NR, skip 21, yuhars 19, 주인장 20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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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배경: 201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서플픽으로 뽑힌 Woodford는 GCL에서 26.1이닝 동안 K/9 7.18, BB/9 2.39 ERA 2.39를 기록 하면서 무난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80%에 달하는 그라운드 볼 유도 능력을 보이면서 드랩 이전부터 칭찬 받아온 싱킹성 구위가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였다.


- 장점: Woodford는 아직 95마일을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지만, 최고 94마일에 평균 90마일 초반대의 빠른 볼을 던진다. 또한 팔 근력이 워낙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경기 후반에도 구속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이기도 함과 동시에 빠른 볼을 낮게 제구할 능력을 갖춘 선수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좋은 팔 근력으로 인하여 Woodford의 빠른볼은 묵직한 싱킹성 무브먼트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 싱킹성 무브먼트로 활용하여 GO/AO가 무려 4.60에 이른다는 것만 봐도 Woodford의 그라운드 볼 유도 능력은 증명된다고 하겠다. 사이즈도 6-4로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이즈이고 올해 처음 94마일이 나왔을 정도로 구속도 발전하는 과정에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사이즈와 근력, 나이와 발전 과정, 깔끔한 투구폼 등을 감안 한다면 구속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 


- 단점: 아직 싱킹성 무브먼트를 보여주는 빠른볼 말고는 플러스 피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공이 없기 때문에 보조구질의 발전이 필요하며, 적은 표본이지만 좌타자 상대에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또한 보조 구질의 필요성을 증명하는 사례이다. 그리고 좋은 무브먼트를 가진 빠른 볼을 가지고 있지만 구속이 부족하기 때문에 구속의 발전과 보조구질의 발전이 없으면 결국에는 불펜으로 전향할 가능성이 높다.  


- 종합: Woodford는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싱킹성 빠른볼을 주 무기로 하는 선수이다. 즉 선발로 고정이 된다면 많은 땅볼을 유도하여 많은 이닝을 먹어줄 이닝이터의 자질을 갖춘 선수이기도 하며, 그의 스테미너와 사이즈를 감안 한다면 충분히 그렇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Woodford의 구속은 메이저에서 선발로 뛰기엔 부족하며 보조구질은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 루키 레벨에서야 빠른 볼 하나만으로 살아남을 수 있겠지만 상위 리그로 올라갈수록 더 많은 무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Woodford는 빠른 볼의 구속을 늘리거나 아니면 그를 보조할 무기 갖추거나 해야 할 것이며, Woodford가 어떤 무기를 갖추느냐에 따라 앞으로 선발로 남을 수 있느냐, 아니면 결국에는 불펜으로 가느냐가 결정 될 것이다. 


(skip)

Scouting: 오버드랩을 부정할 순 없지만, 투수로서 이상적인 체형에 대단히 깨끗한 delivery는 높이 평가할 만 하다. 짧은 비디오 상의 모든 투구가 마치 기계처럼 일정한 폼. Arm action, arm speed 모두 흠잡을 데 없고, 하체가 무너지지도 않는다. 남들보다 일찍 뽑은 만큼 팀이 보는 Woodford는 조금 다른데, 체격과 delivery에 더해 plus fastball과 potential plus breaking ball and potential solid average changeup을 가진 매력적인 투수로 여기고 있는 모양이다. 딱히 command 등에 문제를 보이지도 않는 만큼, 밖에서 뭐라 하던 자기들은 굳게 3선발 정도로 프로젝션 하고 있음이다.

 

Fastball, 아니 시그니쳐 피치인 sinking fastball 구속은 91-92, 최고 94mph까지 찍는다 알려졌으나, GCL 합류 후 92-93, 최고 95mph까지 기록하며 리포트보다 조금 더 나은 구속을 선보였다. 이미 완성형 몸뚱이에 sinker임을 감안할 때 극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구속이 더 오를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물론 이정도 sinker면 더 바랄 것도 없으리라. 구위는 말도 안되는 GB%로 설명 가능하지 싶은데, 정확히 어느정도 movement인진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 확인 불가능. 앞서 언급한 대로 고교레벨에선 컨디션 좋은 날엔 slider 역시 무적이었다는 평이다. 다만 어디까지는 고교레벨이고, 기복이 심한 만큼(command가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좋게 받아들이기는 이르다. Fastball command는 두 secondary pitch들처럼 오락가락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raw하다는 평이 많다.

 

Stats: 26.1 IP에서 무언가를 읽어 내는건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말도 안되는 GB%는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제구가 되건 안되건 우타자 안쪽으로 깊이 쑤셔넣을 줄 알기에 우타 상대로 위력적이었다.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였고, 8월 18일 마지막 경기선 5 IP, 0/7 BB/K, 무실점 호투.

 

Attitude & Health: Bob Gibson의 마인드가 어쩌고 궁시렁 거려 쓸데없이 추억속의 인물 Adam Reifer를 떠오르게 했는데, 어쨋든 투구 템포도 빠르고 마운드 위에서의 공격적인 모습이 돋보이는 편. 말도 좀 무미건조하게 하던데 아무튼 짬밥 좀 먹은 이후부턴 적어도 마운드 위에서 벌벌 떨 일은 없어 보인다. 별다른 부상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Future: 사실 별 거 없다. 김 빠지겠지만 Plummer를 볼 때마다 못마땅한지라 사실상 1라운드 첫 픽으로 여겨 다소 앞으로 당겼을 뿐이다. Sinker의 위력은 절반 정도 보았고, command 역시 low level은 어떻게 순항할 정도는 되지 싶다. 두가지 보조구질이 남들이 보는 것 만큼이냐, 내부에서 바라는 만큼 성장하느냐가 쓸데없이 건강하기만 한 싸구려 이닝이터와 좋은 3-4선발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다. 아무리 봐도 높은 K%를 기록하긴 힘들어 보임이 3-4선발 이상 프로젝션 할 수 없는 심플한 이유다. 하지만 높은 GB%와 체격, 투구폼의 조합으로 3-4선발에 떡하니 자리잡아 주는 것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매력적인 카드 아니겠는가.



Greg Garcia (SS/2B)

DOB: 1989/08/08, Bats: L, Throws: R, Ht 6’ 0”, Wt 190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 계약금 $75K

2015 Teams: Memphis(AAA)/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24, skip NR, yuhars 21, 주인장 21위

Pre-2015 Ranking: NR


St. Louis Cardinals' Greg Garcia pumps his fist as he runs to the plate after getting hit by a pitch resulting in the winning run scoring during the twelfth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St. Louis Cardinals Tuesday, May 13, 2014, in St. Louis. (AP Photo/Scott Kane)

(사진: AP Photo, "워크오프 HBP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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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배경: Garcia는 한 때 기대 받는 유망주에서 멀어졌다가 올해 AAA에서 .294 .391 .387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반등을 하였고 이 기세를 몰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여 시카고 컵스 전에 승부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홈런을 때리기도 하였다. 


- 장점: Garcia의 가장 큰 장점은 BB/SO가 1:1에 달하는 선구안인데 이게 무너져서 한동안 고생하다가 올해 AAA에서 BB% 12.4, SO% 14.2%로 반등하더니, 메이저에서도 BB% 11.5, SO 13.8%를 찍어내면서 빅리그에서도 통하는 선구안임을 증명해 보였다. 거기에 마이너에서 단 한번도 .270이하를 찍은 적이 없을 정도로 평균 이상의 컨택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주루 또한 AAA에서 80%의 확률로 16개의 도루를 성공 시켰다는 것에서 평균 이상임을 알 수 있다. 


- 단점: 특별한 툴이 없고 선구안을 제외하고는 모든 능력에이 평균에서 약간 웃도는 정도이기 때문에 레귤러가 될 가능성은 없는 선수이다. 또한 좋은 수비로 평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빅 리그에서는 순간순간 상황 판단에서 자주 미스를 보여주면서 불안함을 안겼고, 이는 Kosama가 끝까지 빅리그에 붙어있도록 한 원동력이 되기도 하였다. -_-; 


- 종합: Garcia는 분명 빅리그에서 레귤러로 뛸만한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내야 전 지역을 커버 할 수 있는 수비력과 좋은 선구안 평균 이상의 컨택 능력을 감안해 본다면 유틸리티 플레이어로는 충분히 값어치가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비록 Jedd Gyorko의 영입으로 다음시즌에 Garcia의 입지가 줄어들긴 했지만, Garcia의 선구안과 견실한 트랙 레코드를 생각한다면 분명 다음 시즌에도 기회는 찾아 올 것이며, 이를 잘 잡는다면 오랫동안 빅리그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 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lecter)

- Overall: Proximity 5 / Potential 0 / Production 2 / Position 2 / Pick 0 -> 38/100


- 2015: 데뷔 첫 홈런을 1점 뒤진 8회 말에, 그것도 Cubs 전에서 때렸다. 적어도 이 녀석 때문에 한 경기는 즐겁게 봤으니 그걸로 웬만큼 밥값은 했다. 하지만 Garcia에게는 동점 홈런 외에도 좋았던 것이 많았던 시즌이었다. Memphis에서는 1년간 잃어버렸던 특유의 선구안이 다시 돌아왔다(BB% 12.4%). 메이저에서는 대타로써 MM에게 조금씩 믿음을 주기 시작했고, 실제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wRC+ 101이면 그 동안 Cardinals가 가졌던 대타 중에는 최상급이다. 타석에서의 모습은 확실히 가치가 있다.


다만, 수비에서는 여전히 믿음을 못 주고 있고, 실제 보이는 모습도 그러하다. 뜬금 없이 마이너 GG를 받았는데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고, 필드에서의 모습은 하여튼 불안하다. 수비할 때 집중력이 없는 것은 아닌데 공을 처리하는 센스가 없다고 해야 할지, 자잘한 실수가 많다. 수비 범위가 넓은 것도 아니고. Hawaiian 동기놈이 평소에 잘하지만 정줄 놓을 때는 크게 말아먹는 스타일이라면, Garcia는 평소에 조금씩 흘리는 스타일. 이래서는 전천후 유틸리티로 써먹기가 어렵다.


- 2016: 시간이 많지 않다. Ko라는 앞의 똥차는 사라졌지만, Jedd Gyorko가 왔으므로 전천후 유틸리티의 자리는 이미 사라졌다. 타자의 보강이 전혀 없다는 전제 하에야 2번째 내야 백업 자리가 남는데, 그것도 확신할 수 없다. 뒤에는 Diaz가 따라오고 있다. 그렇다고 DD, Ko와 같은 연줄이 있는 것도 아니다. 아마 1년을 Memphis와 St. Louis를 왔다 갔다 하다가, 시즌 마치고 어디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작년 리스트에서 “이 리스트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 어쩌면 팀에서 볼 수 있는 것도 2015년이 마지막일 수 있다”라고 썼는데, 올해는 진짜 마지막이다. 다시 한번 Good Luck.



Jacob Wilson (2B/3B)

DOB: 1990/07/29, Bats: R, Throws: R, Ht 5’ 11”, Wt 180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10라운드 지명, 계약금 $20K

2015 Teams: Springfield(AA)/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23, lecter 22, skip NR, yuhars NR, 주인장 22위

Pre-2015 Ranking: 9위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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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4 / Potential 2 / Production 1 / Position 2 / Pick 0 -> 39/100


- 2015: 좋아하는 녀석 챙겨주느라 내가 고생이 많다. 작년에 기록한 3할 타율은 허상, BABIP신 빨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래도 시즌 초반 Springfield에서는 타율은 낮아도 선구안과 파워를 바탕으로 wRC+ 115의 생산력을 보였는데, 5월에 Memphis로 승격된 이후에는 wRC+ 79로 생산력이 완전히 무너졌다. 평균만 했어도 40인 로스터에 의해 보호를 받았을 텐데, 그러지도 못해 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했고, Rule 5 드래프트에서는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았다. 


파워와 선구안은 둘째 치고, 2013년부터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K%가 증가하는 것이 확연히 눈에 띈다. 아마 메이저 레벨에서 변화구에 제대로 된 컨택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리스트에서 Wilson의 컨택 툴을 높게 본 사람으로써 매우 민망하다 -_-; 그렇다면 살아남을 길은 “Full-Uggla”가 되는 것뿐. 선구안이 부족하진 않으니 자기 입맛에 맞는 공만 골라서 삼진 신경 쓰지 말고 있는 힘껏 휘둘러 담장을 넘기는 거다. 그런데 그거 아시는가? Dan Uggla의 통산 BABIP는 .283으로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 통산 K%도 24.3%로 예상보다 낮다. Uggla 마이너 버전만 되어도 성공이다. 


- 2016: AAA 레벨의 미들 인필더들에게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지만, Jedd Gyorko의 트레이드는 결코 좋은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Wilson은 그 이전에 Memphis에서 자신을 한번 더 증명해 보여야 한다. 시즌 중에는 한번쯤 기회가 올 법 한데, 왠지 시즌 후에는 다른 팀에서 볼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Projection은 Jedd Gyorko, Dan Uggla, Luis Valbuena.


(주인장)

작년 리스트 때 AA에서 좋은 스탯을 찍었다고 꽤 후한 평가를 줬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엔 아주 깔끔하게 말아먹었다. AAA에서 342타석이나 뛰면서 기록한 231/292/391, 79 wRC+의 성적은 아주 우울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랭킹 22위에 올린 건 이녀석이 여전히 맘에 들어서라기보다는 딱히 위에 올릴만한 유망주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Wilson이 여기 있는 건 순전히 팜이 황폐해진 탓이다.


2015 시즌 AA에서 .225, AAA에서 .231의 타율을 기록한 것은 각각 .222, .256의 BABIP에 기인한 것이다. 이게 운이 나빠서라고는 볼 수 없는 것이, Stat Corner의 데이터에 의하면 AA에서 11.3%, AAA에서 12.3%의 높은 내야팝업 비율을 보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커리어 내내 팝업비율이 높은 것으로 봐서는, 이 병은 쉽게 고쳐질 것 같지도 않다. 그냥 작년 타율이 뽀록이었다고 보는 게 맞겠다.


다만 아무리 플라이볼 성향의 타자라고 해도 2015 시즌 GB% 비율이 27%도 채 되지 않고 OFB, IFB를 합치면 무려 55%에 육박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보이므로, 그라운드볼 비율이 과거 A+, AA 레벨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40% 정도로만 늘어나 줘도 약간의 BABIP 및 타율 반등은 가능하리라고 본다. 그래도 아마 .250 정도가 이녀석에게 기대할 수 있는 현실적인 타율 한계일 것이다.


어쨌든 18홈런(나름 2015 시즌 팜 시스템 전체 1위이다 -_- )을 때려낸 파워가 있고, 수비 면에선 2루, 3루가 가능하며 간간이 1루와 LF로도 기용되고 있으니,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결국 메이저 구경은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코사마가 팀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Gyorko 트레이드와 Aledmys Diaz의 기량 상승, 그리고 아직 뎁스차트에서 위에 있는 GG로 인해 언제 기회가 주어질 지는 미지수이다. 현재 상태로는 냉정히 말해 메이저 전력이라기 보다는 Organizational Depth이다.


Oscar Mercado (SS)

DOB: 1994/12/16, Bats: R, Throws: R, Ht 6’ 2”, Wt 175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57순위), 계약금 $1.5M

2015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8, lecter NR, skip NR, yuhars 20위, 주인장 NR

Pre-2015 Ranking: HM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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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Mercado를 A볼로 보낸 결정은 별로 호의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1.5M이나 받았으니 EST에서 놀 생각 마라’, ‘꼬맹이들 앞길 막지 말고 가서 죽어라’ 같은 환청이 들리는 듯했다. 정말로 루키볼의 지진아가 풀시즌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 보였다. 하지만 그는 굴하지 않았다. 무심한 듯 당당하게! ‘나는 한가롭게 공을 기다리는 남자가 아님’이란 영웅적 기개로! 커리어하이의 빛나는 금자탑과 함께! 등어리 통증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생선 쪼가리처럼 축 늘어진 적들의 베이스를 전리품으로 챙겨 우리 곁으로 표표히 돌아온 것이다. 


-Contact/ Patience : 필자는 Mercado 커리어에 세 자릿수 wRC+가 찍히는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254 AVG, 11.9 K%, 86 wRC+ 정도면 충분히 좋은 성적. 이 스탯에 만족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이 정도 스탯을 찍을 거라고 기대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Kosama의 뒤를 잇는 완벽한 오체분리 타법은 많이 개선됐다. 땅볼 비율도 의외로 43%에 불과하다. 단지 뱃스피드가 좀 느리고 스윙에 샤프함이 전무할 뿐. 볼넷을 못 고르는 건 게으름을 경계하는 성품 때문이니 책잡을 것 없다. 사람이 먼저지 야구가 먼저겠는가. 35/40


-Power : 꾸준하게 팔푼이, 구푼이 ISO를 찍고 있다. 묵비사염이라 했다. 명주처럼 깨끗한 마음에 물이 들까 두려워 앞자리를 비워둔 것이다. 장타 대부분이 좌익선상에 몰려 있는데 필시 나태한 수비수들을 준엄하게 꾸짖고자 몸소 한 베이스를 더 갔을 터. 참으로 부지런한 분이다. 35/40


-Speed : 도루라고 해서 다 같은 도루가 아니며, 빠르다는 명성 또한 진짜 명성이 아니다. Mercado의 스피드는 55짜리 solid average 등급으로 플러스 툴이 아니다. 출루율은 채 3할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10타석 당 1개의 도루 생산력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9 CS는 잊자. 인명은 재천이라 했거늘 어찌 죽고 사는 것에 연연하는가. 


-Glove/ Arm : 커리어 .895 필딩. 바로 이런 걸 두고 허허실실이라 한다. 재주를 뽐내다 타자들이 그쪽으로 굴리지 않으면 중요한 순간에 어찌 공을 세울까. 가끔 좀 엉뚱한 곳으로 던져줘야 경기도 재밌어지고 소외된 필드 구석구석까지 카메라 손길이 닿는 법. 10번에 1번이면 많은 것도 아니지 않은가. solid average to plus arm의 골글 포텐 유격수다. 명단장님이 뿌리 내린 미풍양속에 따라 그냥 무턱대고 믿으면 된다. 


-Overall : ‘도루하는 유격수’는 필자의 오랜 로망이라 ‘50’이란 숫자에 눈이 뒤집힐 수밖에 없었다. Mercado에겐 타격 포텐이란 게 없다. 설사 마이너에서 브레이크아웃하더라도 빅리그에 올려놓으면 원상복구 될 것. 그 스윙으론 안 된다. ‘볼넷을 더 고르면 도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소극적인 타입이 아니라서 눈에 보이면 후려칠 것’이라니 플디도 텄다. 한데 wRC+ 관점에서 인마가 그렇게 형편없는 건 아니다. 86 wRC+는 빅리그 유격수 기준으로 딱 중간이며, 커리어 평균도 Andrelton Simmons, Elvis Andrus와 일치한다. BABIP만 올리면 의외로 밥값은 해줄지 모른다. 즉, 메부종신과 찰떡궁합일 타입. 


역시 문제는 수비다. 레인지, 풋워크, 어깨 모두 괜찮은데 송구 정확도가 핵똥망. 개중엔 그나마 고치기 쉬운 요소라지만 3년 내리 이 질알이라 도저히 낙관할 수 없다. 그야말로 신앙의 영역. 송구만 개선되면 진지하게 아래 컴패리즌이 유효하다. 


-Projection : Elvis Andrus, Jean Segura, Alcides Escobar



Darren Seferina (2B)

DOB: 1994/01/24, Bats: L, Throws: R, Ht 5’ 9”, Wt 175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 계약금 $200K

2015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21, skip NR, yuhars 25, 주인장 23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State College Spi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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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2 / Potential 1 / Production 3 / Position 2 / Pick 1 -> 40/100


- 2015: Seferina는 전반기에는 .305/.374/.456, wRC+ 141의 좋은 슬래시 라인과 함께 빠른 발을 살려 20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286/.322/.423 wRC+ 115로 나쁘지는 않지만 평범한 수준으로 내려왔다. 7월 중순부터 약 한달 간 페이스가 급격히 쳐진 탓이며, 아마도 첫 풀 시즌의 체력적 부담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후반기의 도루가 딱 4개밖에 없다. 에너지가 많은 녀석이라, 시즌 초에 방망이가 잘 맞으니 얼마나 들떠서 방방 뛰어다녔을지 눈에 선하다.


많이들 들으셨겠지만, Seferina는 멍발놈과 프로파일이 거의 같다. 비슷한 사이즈에 타석에서의 공격성, 에너지 넘치는 스타일까지. 멍발놈이 좀더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하는 파워가 있다면, Seferina는 좀더 쌕쌕이 스타일이라 발이 빠르다. 갭파워와 빠른 발을 살려2루타와 3루타를 쏠쏠히 치며(2B/3B=26/12), ISO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 사이즈와 발을 가진 전형적인 선수치고는, 삼진이 많다. 작년 A-에서 K%가 20%가 넘었고, 올해도 겨우 19.5%로 막았는데, 레벨이 올라갈수록 증가할 확률이 높다. BABIP신님이 안 도와주시면 지구 내핵까지 파고들어갈 것이다.


- 2016: Springfield로 직행할 깜냥은 안 되는 것 같고 Palm Beach의 주전 2루수가 유력하다. RDS에 정기를 빨릴 스타일은 아니라서 좀 안심이 된다. 지난 시즌 부담이 되었던 체력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비슷한 슬래시 라인을 기록할 수 있다면, 내년 랭킹에서 top 20 안에는 무난하게 안착할 수 있지 않을까? Projection은 Kolten Wong, Emilio Bonifacio, Robert Andino.




[내용추가(2/16)]


이 5명 중에서 내년 리스트의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를 것 같은 유망주는??

댓글로 달아 주시기 바란다.


주인장의 픽은 Woodford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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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드디어 5위부터 1위까지, 이 팀 팜의 최고 유망주들을 공개할 차례이다...!



5. Harrison Bader (CF)

DOB: 1994/06/03, Bats: R, Throws: R, Ht 6’ 0”, Wt 195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계약금 $400K

2015 Teams: State College(A-)/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7, lecter 6, skip 5, yuhars 5, 주인장 7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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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Scouting: 일전에 언급한 것과 같이 마이너 hitting instructor Derrick May에게 Bader는 Trout이다. May의 말을 빌리자면 Bader는 잘 치고, 잘 넘기고, 잘 달리고, 잘 잡고, 잘 던지고, 거기에 그라운드 위에서 모든 걸 쏟아 붓는 그런 엄친아 중의 엄친아. 당연히 언제나처럼 과장된 평이다. 밖에서 보는 Bader는 냉정히 모든 tool이 50-55 선으로 잡혀 있다. 모든 표현 앞에 ‘적당히’ 라는 말을 붙이는게 이치에 맞다.

 

썩 내키는 표현은 아니지만 라이벌 대학 출신 Ramsey를 떠오르게 하는 mechanic. 빠른 swing speed와 흔들림이 최소화된 하체, 조금 늦는 감이 없지 않지만 무게 중심 이동도 나쁘지 않고, 늦더라도 반응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라 커버가 되는 편이다. 또한 잘 다듬어진 대학 타자답게 번잡한 손놀림 없이 자기 스윙을 구사한다. 다만 체구와 전체적인 밸런스에 비해 스윙이 길고, 필연적으로 높은 K%가 동반될 수 밖에 없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도 부드럽기 보단 뻣뻣하단 느낌이 드는 점 역시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힐 터.

 

적어도 low level에서 컨택과 PD가 문제를 일으킬 일은 없다시피 했으며, 예상대로 진행되었다. 물론 첫 시즌은 스탯에서 드러나듯 지나치게 공격적이었다. 이에 대해 한번쯤 본인 인터뷰 등을 통해 누가 다뤄주었으면 했으나 아쉽게도 자료를 찾을 수 없었고, 가장 상식적인 답인 프로에서의 적응 문제를 연결시키는 게 현 시점에서는 답이지 싶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스윙이 high level 올라갈 수록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커지기에 PB에서의(Springfield로 바로 월반할 확률도 없진 않지만) 컨택 관련 스탯들을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이며, 반대로 생각보다 별로였던 PD는 두번째 시즌에 접어드는 만큼 조금 더 긍정적으로 전망해도 좋다.

 

대학시절 보여지는 성적에 비해 raw power 자체는 꽤 볼만한 편이라는 평이 많았다. 체구도 다부지고, BP에서 뽑아내던 홈런이 실전에 연결되지 않던 전형적 캐릭터. 이를 junior 시절 발현시키는데 성공한 셈인데, 데뷔시즌에도 다행히 이어지고 있다. 다만 입단 이후 Peoria에서 경기를 지켜본 한 팬은 긴 스윙에 비해 생각만큼 공이 뜨는 편이 아닌 것 같다 주장했는데, 한번 지켜볼 일이다. 이 의견에 양념질을 더 하자면 클럽 내부에선 냉정하게 gap power를 갖춘 2번 타자 감 정도로 보는 의견이 우세하다고.

 

RF로 뛰기에 충분한 어깨 정도로 평가 받는다. 다시 한번 50-55를 복기하면 참 쉽다. 수비는 무엇보다 Pham을 연상시키듯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가 돋보이는데, CF로 뛰기에 tool 자체는 부족할지언정 알려진 것 이상으로 타구 판단이나 센스가 꽤 괜찮다는 평이다. 개인적인 ‘느낌’으론 55점 주기엔 조금 짜지 않나, 싶다. 마지막으로, 잘 봐주면 plus speed까지 잡힌다. 루상에서 좀 과하다 싶을 만큼 공격적이라 하니 예전 Pujols의 그것을 떠올리면 적당하지 않을까. 아마 이 부분에서 본의 아니게 +를 많이 받아 plus grade까지 나왔으리라.

 

Bader의 스카우팅을 담당한 area scout Ty Boyles의 한줄 평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내가 스카우팅한 Bader는 플로리다 지역 최고의 선수로, ‘잘’ 치고, ‘적당히’ 넘겨주고, ‘잘’ 달릴 수 있으며, CF소화가 ‘가능한’ 재능있는 선수.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조금 후하게 보정해서, 55-60 Hit, 55-60 Run, 50-55 CF Defense, 55-60 RF Defense, 50+ Power 정도가 픽업 당시 가지고 있던 기대치, 그리고 그로부터 큰 변화가 없는 현재 가치가 아닐까 싶다.

 

Stats: Peoria 성적을 보면 좌투 상대로 거의 타격의 신에 가까운 기록을 찍었으나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Attitude: 괴랄한 스쿠터 음주운전 사고는 잊어도 좋다. 잘못을 감싸고 돌 이유는 없으나, 20대 초반의 그런 실수(주차된 차에 살짝 부딪힌지라 인명 피해는 없었다)는 제대로 벌을 받았다면 너무 엄격하게 대할 필요는 없으리라. Bader는 대학의 심장이었고, 팀 동료들로부터 존중받는 둘인가 세명의 리더 중 하나였다고 알려져 있다. 필드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고,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안밖으로 많은 땀을 흘리던 것으로 유명하다. 잡히는 소스가 한둘이 아니다. 한번의 실수를 제외하면 그라운드 밖에서도 최소한 야구에 관한 부분에선(훈련 등) 확실히 모범이 되는 선수였다 하니 평가절하할 이유가 전혀 없다. DeJong과 마찬가지로 씩씩하고 긍정긍정 열매를 먹은 캐릭터로도 꼽히고 있다.

 

Future: DeJong과 함께 성공적인 대졸 카드의 뒤를 이을 유력한 타자. 모든 tool이 50-55라며? 묻겠지만 늘 이런 놈들로 연명, 아니 번창하던게 이 팀의 과거와 현재 아닌가. Garcia 파트에서 언급했지만, 한계가 분명한 선수의 120%를 뽑아내 준올스타급 성적을 내도록 transform 시키는 사례가 또 하나 탄생한다면, 그 누구보다 Bader(와 DeJong)일 확률이 가장 클 것이리라.


(yuhars)

- 배경: 대학 입학 이후 매년 OPS를 0.100이상 올리면서 발전 해온 Bader는 그 발전 속도를 바탕으로 2015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지명 받을 수 있었고, 프로에서는 A-, A레벨에서 235타석 동안 .311 .368 .523 OPS .892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다음 시즌의 기대를 높였다.


- 장점: 매년 급속도로 발전하는 선수라는 것이 Bader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당장 대학 시절만 봐도 Bader의 급속한 발전 속도를 알 수 있는데, 1학년 때 OPS .747의 평범한 타자에서 2학년 때는 OPS .842인 준수한 타자로 발전하였으며, 3학년 때는 홈런을 1년 전 보다 무려 15개나 늘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OPS .959라는 엘리트 타자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학뿐만 아니라 프로에서도 매달 성적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2014년 Cape Cod리그에서 OPS .651이라는 나쁜 성적을 거두면서 나무뱃 적응력에 대한 의문을 안겼지만, 1년 후 나무뱃을 사용하는 프로에 입단하자마자 OPS .892이라는 아주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나무뱃 적응력에 대한 의문조차 불식시켰다.


즉 Bader는 단순히 무의미한 스윙만 하루에 천 개씩 하는 선수가 아니라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잘 파악하고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표를 잘 설정해서 그에 맞춘 노력을 할 줄 아는 선수라는 것이다. 비록 이러한 유형의 선수들은 고인이 된 OT와 같은 천재형 선수들처럼 앞에 벽 같은 것은 보이지 않는다는 듯이 모든 레벨에서 급속도로 치고 올라가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러한 선수들은 벽을 만났을 때 무엇을 하면 그 벽을 뛰어 넘을 수 있는지를 잘 파악해내어 극복해내며, 매년 스스로의 능력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시켜나가는 타입이기도 하다. 거기에 Bader가 가진 툴은 모조리 +급이며, 프로에서 장타율은 단 한번도 .500이하로 떨어지지 않았을 정도로 좋은 파워를 갖춘 선수임과 동시에 K%도 20% 이하로 제어할 정도로 존도 통제 할 줄 아는 선수이기도 하다. 수비력 또한 코너 외야수로는 발, 어깨, 타구 판단력에서 모조리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견수로서 뛸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보여주고 있다. 


- 단점: 이런 유형의 선수가 가지는 가장 큰 단점은 매년 발전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가끔 그 방향이 잘못 되어서 퇴보한다거나 가끔 자신의 능력 이상의 것을 해내기 위해서 너무 과도한 벌크업과 같은 짓을 함으로써 지금 가지고 있는 장점조차 갉아먹는 짓을 할 때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프로에서 찍은 성적도 프로 첫 시즌 치고는 아주 좋은 성적이지만 BB%가 6%일 정도로 선구안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며, 올해 좌완은 잡아먹었지만(OPS 1.375) 우완에게는 별 장타를 못 때려내면서(OPS .736) 우완에게는 별 다른 강점을 못 보여 주었다는 점 또한 걸리는 점이다. 


- 종합: Bader가 지금까지 발전해온 모습,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자마자 보여준 실력 그리고 그것을 받쳐주는 평균 이상의 툴을 감안한다면 분명 기대되는 유망주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낮은 BB%, 극단적으로 벌어진 좌우 스플릿, 파워가 터진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아직 안전한 유망주라고 보긴 힘들다. 또한 이런 유형의 선수들은 발전 방향을 잘 못 잡아서 퇴보하거나 무너지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Bader와 같은 선수에겐 명확한 발전 방향을 잡아줄 코칭 스태프의 역할이 아주 중요 하다고 할 수 있다. 과연 카즈 코칭 스태프들이 Bader의 발전 방향을 올바르게 이끌어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졌는가에 대한 의문은 남아 있지만 Bader가 내년에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말라비틀어진 타자팜에 내리는 꿀 같은 단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비교대상: 파워는 더 좋고 수비는 좀 더 떨어지는 Lorenzo Cain


(lecter)

- Overall: Proximity 1 / Potential 3 / Production 4 / Position 3 / Pick 2 -> 58/100


- 2015: 드래프트 당시에는 왜 또 다듬어지지 않은 대학 타자를 뽑아놨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뽑아놓고 나니 스틸이다. 30타석만에 Peoria로 승격해서, ISO .200에 달하는 파워(9홈런), 생각보다 넓은 범위를 자랑하는 CF 수비, 15개의 도루까지 토털 패키지를 선보였다. 사이즈가 크지는 않지만, 모든 툴이 55 정도로 고르다. 대학 타자가 드래프트 되자마자 A 레벨 이상을 이렇게 멋지게 마친 적이 언제 있었나 찾아보니, 올스타 2루수가 있다 (…)


다만,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타자라, 리드오프 타입으로 키울 수는 없을 것이다(계속 올스타 2루수가 생각나는데, 기분 탓이다). 대학 1, 2학년 때 똑딱질 하던 시절에도 볼넷은 많지 않았고, 첫 시즌에 삼진은 비교적 잘 억제했으나(K% 19%) 레벨이 높아짐에 따라 K%가 25%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꽤 높다고 판단된다. 어쨌든 중심타자가 더 몸에 잘 맞는 것 같고, 앞으로도 이런 모습으로 성장했으면 한다.


- 2016: A 레벨에서 터진 타자를 Springfield로 승격시킨 전례가 많은 이상(Taveras, Adams, 또 올스타 2루수 등), Bader도 마찬가지로 Springfield에서 시즌을 시작할 확률이 높다(정말 RDS는 폭파를 시켜야 한다). Grichuk의 툴에서 파워를 덜어내고 컨택과 수비에 배분하면 딱 Bader인데, 이대로 성장하면 좀 더 보기 편한 Grichuk이 될 것이다. Projection은 Grichuk의 변형 버전, Marcell Ozuna, Marlon Byrd.



4. Tim Cooney (LHSP)

DOB: 1990/12/19, Bats: L, Throws: L, Ht 6’ 3”, Wt 195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계약금 $404K

2015 Teams: Memphis(AAA)/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5, lecter 3, skip 7, yuhars 4, 주인장 2위

Pre-2015 Ranking: 7위


(사진: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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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평가단 중에서 Cooney를 가장 높게 랭크했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메이저에서 자신을 증명해 보였기 때문이다. 이 녀석은 메이저에서 통한다.


첫 경기애서 85마일 정도에 형성되었던 패스트볼 구속도 이후의 등판에서는 90마일 전후로 회복되었다. 패스트볼 이외에도 체인지업/커브/슬라이더(커터)를 모두 스트라이크로 꽂을 수 있으며, 특히 체인지업의 완성도가 높아서 우타자에게 유난히 취약하지도 않다. 심지어 적은 샘플이지만 메이저에서는 리버스 스플릿을 기록하기도 했다. (vs L 304/400/364, vs R 219/284/404)


메이저에서는 8.3%의 평이한 SwStr%를 기록했는데, AAA에서도 10~11%의 헛스윙 비율을 기록했으므로 구속이 저하되지 않는 한 이보다 나빠지지는 않을 듯. 다만 플라이볼 성향이 좀 아쉬운데, 2015 시즌 메이저에서나 마이너에서나 30%대의 GB%를 기록한 바 있다. 다행히 홈런이 잘 안나오는 홈구장을 쓰고 있으므로 이러한 단점은 어느 정도 보완될 것이다.


강력한 구위는 없으나, 제구가 되는 다양한 구종을 보유하고 있고 우타자도 어느 정도 제압이 가능하므로, 4.0 ERA 정도의 4선발 이닝이터로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투수이다. 다만 패스트볼 구속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어야 하며, 여기서 2마일 정도 하락할 경우 배팅볼 투수로 전락할 것이다. 풀타임 선발로 기용하면 작년 Giants의 Chris Heston 정도 활약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로테이션에 당장 자리는 없지만 또 누군가 중간에 드러누울 테니 100%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최소 10회 이상의 선발 등판을 예상한다.


(lecter)

- Overall: Proximity 5 / Potential 2 / Production 3 / Position 3 / Pick 3 -> 61/100


- 2015: 데뷔전을 제외한 나머지 5경기는 29이닝 9BB/26K, 2HR으로 꽤 준수하다. K%는 비교적 빠르게 안정화되는 스탯이므로, Cooney는 메이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구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체인지업과 커브는 확실히 55는 되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우타자들을 어렵지 않게 처리했다. GB%가 37.9%로 낮으나, 샘플 사이즈가 작아서 유의미하지는 않으며, 레퍼토리 상 GB를 유도할 타입도 아니다. 맹장수술만 아니었으면 이 팀의 최종 승수가 100승이 아니라 102승이 되었을 것이고, 어쩌면 NLDS 2차전에서 Jaime 대신 깜짝 등판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다만, 패스트볼이 좀 걱정된다. Cooney는 6경기에서 평속 89.5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피안타율이 .339에 달한다. 패스트볼 평속이 87~88마일이었던 1, 5번째 경기에서는 제구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홈런을 잘 억제했는데, 공이 조금만 몰리면 높은 확률로 담장을 넘어갈 것이다. 훌륭한 커맨드, 평균 이상의 보조 피치, 뛰어난 머리 등에 비하면 확실히 패스트볼은 Cooney에게 약한 고리이다. Jamie의 하위 호환 냄새가 좀 난다.


- 2016: 선발 영입이 없는 현재로서는 5선발 확정이며, 누군가 영입이 되더라도 어디선가 누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당연히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Steamer는 64이닝 18BB/50K, FIP 4.00, 0.7WAR로 projection하는데, 합리적인 예상이다. 64이닝보다는 더 던질 것 같은데, Cooney가 많이 던지게 될수록 팀에게는 안 좋은 결과라는 것을 알아두자. Projection은 Jaime Garcia의 하위 버전, Wei-Yin Chen, Andrew Heaney.


(jdzinn)

-Outlook : Waino의 이탈 이후 spot starter로 기회를 받은 Cooney의 데뷔전은 완벽한 악몽이었다. 정신과 육체가 분리된 상태로 83마일 패스트볼을 사방팔방에 뿌린 것. 하지만 7월에 다시 기회가 왔을 때는 5GS 29이닝 21안타 8실점 9BB/29K 2.48 ERA로 밥값을 톡톡히 했다. 난데없는 맹장 수술로 시즌을 날리지 않았다면 9월에 더 많은 기회를 받고 유망주 자격을 상실했을 것이다. 


-Fastball : 주로 88-91에서 형성되는 포심. 커맨드가 곁들여진 90-92 레인지에선 의외의 도미넌스를 보여주지만 기복이 심해 기대치를 낮춰야겠다. 헛스윙을 전혀 유도하지 못하며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존에 욱여넣다 장타를 많이 맞는다. 그리고 인마는 컨디션에 기복이 많은 타입이다. 


-2nd Pitch : 세컨피치를 두고 말이 많았는데 81-83의 체인지업으로 굳어지는 분위기. 주로 우타자 전용 아웃피치로 던져 20.56%의 헛스윙을 끌어냈다. Cooney의 모든 공이 그렇지만 공격적으로 던지다 똥볼이 들어가 종종 장타를 맞는다. 존 바깥으로 더 확실하게 던져야 한다. 


-3rd Pitch : mid 70에서 형성되는 각도 큰 커브. 체인지업과 비슷한 비중으로 던지지만 카운트 잡기, 셋업 피치로 용도는 정반대다. Whiff%가 낮고 스윙 자체가 잘 나오지 않는데, 브레이크가 좋은 날엔 상대를 얼려버리지만 밋밋한 날엔 그냥 볼이다. 커리어 내내 기복이 심한 구질. 


-4th pitch : 체인지업과 같은 레인지의 슬라이더, 혹은 커터. 좌타자 상대로는 땅볼 유도, 우타자 상대로는 아웃피치 역할을 한다. 주로 좌타자 전용이다. 


-Overall : Gonzales, Lyons, Gast 등의 경쟁자들을 모두 추월한 Cooney의 위상은 드랩 이후 최고조에 올라 있다. 하지만 ‘가난한 자의 리교수’, ‘4개의 solid average pitch’, ‘2선발 업사이드’를 주장했던 입장에선 솔직히 아쉬운 감이 있다. Gonzales가 자멸하는 사이 뎁스 상단을 차지했을 뿐 업사이드를 찾아보긴 힘들었기 때문. 그 정도 퀄리티라면 steamer projection의 3.94 ERA가 합리적으로 보이는데 딱히 매력적인 숫자가 아니다. 물론 기대치의 문제다. 


Mike Leake가 영입됨으로써 Cooney는 6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 여전히 건강에 물음표가 많은 로테이션이라 낙담할 필요는 없다. Memphis에서 하던 대로만 하면 결국 15 GS 정도의 기회는 찾아올 듯. 확고한 세컨피치 없이 4가지 구질을 섞어 던지는 타입이므로 선발 기회가 왔을 때 검증을 완벽하게 끝내야 한다. 기존 류현진, Cliff Lee와의 comparison을 Gonzales의 그것으로 대체한다. 


-Projection : Jason Vargas, Chris Capuano, Randy Wolf



3. Luke Weaver (RHSP)

DOB: 1993/08/21, Bats: R, Throws: R, Ht 6’ 2”, Wt 170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27순위), 계약금 $2M

2015 Teams: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4, lecter 8, skip 2, yuhars 3, 주인장 3위

Pre-2015 Ranking: 8위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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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배경: 2015년 1라운드로 뽑힌 Weaver는 올해 A+레벨에서 105.1이닝 동안 K/9 7.52, BB/9 1.62, ERA 1.62를 기록하면서 지명 당시의 우려를 불식 시키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 장점: 얇은 체형답지 않게 평균 92~94마일 최고 97마일이 나오는 빠른 볼을 가지고 있다. +급 체인지업과 +급 컨트롤/커멘드, 좋은 pitchability를 가진 Weaver는 이를 통하여 A+레벨을 씹어 먹었으며, BB/9이 1.62밖에 안될 정도로 좋은 제구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AA레벨급이자 타자 친화적인 AFL에서도 19.1이닝 동안 BB/9 1.86을 기록하면서 다시 한 번 좋은 제구력과 커멘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고, 적은 표본 이지만 K/9또한 8.38로 늘어나는 모습을 통하여 삼진을 잡는 능력 또한 나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 단점: 부상 우려가 있는 투구폼, 얇은 체형 등으로 인하여 내구성이 걱정되며, 구속이 부족하진 않지만 드넓은 RDS를 벗어나 짧게나마 AFL에서 뛰면서 급격히 늘어난 HR/9를(0.17->1.40) 감안해 본다면 상위 리그에서 Weaver의 구위가 통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 종합: 올해 Weaver가 보여준 모습은 분명 지명당시의 우려를 떨쳐버리는 좋은 활약임에는 분명하다. 스터프 또한 최고 97마일이 나오는 속구와 플러스급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하여 좋은 pitchability를 활용하는 능력은 메이저에서도 선발로 뛸만한 자질이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하지만 AFL에서 나타난 HR/9의 수치는 Weaver에 대한 우려를 잘 나타내 보여준다고 생각하며, RDS를 벗어난 Weaver가 피장타를 얼마만큼 억제할 수 있느냐에 따라 Weaver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 비교대상: Loshe와 비슷한 유형의 미드로테이션 선발


(주인장)

작년에 Weaver의 영상을 자세히 본 뒤에는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으나, 올해 Palm Beach에서 105.1이닝을 던지며 7.52 K/9, 1.62 BB/9, 1.62 ERA, 2.28 FIP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이후 AFL에 가서도 19.1이닝에 나와 8.38 K/9, 1.86 BB/9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실적은 실적이다. 인정할 수밖에 없다.


올해 Weaver의 투구 영상을 다시 살펴보았는데, 다소의 투구폼 수정이 있었던 것 같다. 좀 더 Drop-and-Drive 액션이 추가되어 몸 전체의 무게중심이 내려갔으며, 암슬롯도 내려가서 쓰리쿼터 각도가 되었다. 글러브와 팔꿈치의 높이가 다소 내려간 것은 긍정적이나, 발을 딛는 위치가 3루쪽으로 이동하여 이전보다 좀 더 across-the-body 딜리버리가 되었다. 전체적으로 좋은 변화인지는 잘 모르겠고, 내구성 면에서는 오히려 더 안 좋아진 게 아닌가 싶은데(주인장의 취향이 아니라는 것 하나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어쨌든 구속도 90마일대 중반으로 다시 올라왔고 제구력도 시즌 내내 우수했으니 일단 퍼포먼스 면에서는 합격점이다.


이정도 구속과 구위, 우수한 체인지업에 제구까지 갖춘 투수는 어차피 A볼 타자들의 적수가 아니었을 것이다. AA로 승격되면 선발투수로서 본격적인 테스트가 될 것 같다. 낮은 각도의 딜리버리와 다소의 플라이볼 성향(올해 FSL에서 41.6%의 GB% 기록)은 좌타자의 장타에 취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는데, 이를 체인지업으로 얼마나 상쇄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당연히 선발로 성공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아니다 싶으면 잽싸게 불펜으로 옮겨서 최대한 빨리 메이저에서 써먹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jdzinn)

-Outlook : right-arm tightness로 EST에서 시즌을 시작할 때만 해도 ‘역시 망픽’이란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복귀 후 A+볼을 지속적으로 파운딩, 여름부턴 아예 실점하지 않는 수준(7월 이후 66이닝 6실점 )에 이르렀다. Jim Callis 선정 AFL 유망주 17위. 


-Fastball : 평균 92-95, 맥스 97의 포심. AFL에서도 평균 93.7마일을 찍으며 드랩 직전 떨어졌던 구속을 완전히 회복했다. 기대 이상의 스터프를 구석구석 잘 찔러 넣는다. 다만, 한복판에 던지기도 서슴지 않는 데다 플라이볼 성향이라 종종 아찔한 장면을 연출한다. A+볼에선 RDS와 FSL의 가호를 받았으나 상위레벨에서 반드시 피홈런 이슈가 있을 것. AFL 19이닝 동안 3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볼넷을 더 내주는 한이 있어도 세심하게 좌우 플레이트를 활용해야 한다. 55/65


-2nd Pitch : 82-85 체인지업. 아직 덜 다듬어졌고 다소 급하다. 구위보단 패스트볼과 동일한 암슬롯, 암스피드에서 파생되는 디셉션이 강점. 땅바닥에 처박히는 한이 있어도 존에 행잉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Wacha, Gonzales의 좋을 때 스터프엔 미치지 못하나 걔들의 지금보단 낫다. 50/60


-3rd Pitch : 브레이킹볼은 여전히 발전이 요원하다. 새로운 그립의 슬라이더를 던지지만 브레이크가 허접해 아웃피치론 쓸모가 없다. 기본적으로 컨트롤에 자신 있는 놈이라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공격적으로 찔러 넣을 줄은 안다. 40/45


-Overall : 작년에 Weaver를 극딜했던 필자는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inverted-W와 호쾌한 암스윙, 심하게 왜소한 슬렌더 타입의 프레임은 아무리 봐도 위험한 조합이다. 구속이 줄어들 경우 플라이볼 성향과 브레이킹볼 부재가 단숨에 스탯에 반영될 것이며 공격적인 어프로치마저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설사 이 문제를 벌크업으로 해결한다 해도 메커닉에 내재된 내구성 리스크만은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 A+볼에서의 트랙레코드와 AFL 퍼포먼스 또한 외면할 수 없는 게 사실. 특히 패스트볼 구위와 안정된 커맨드, Reyes와 극도로 대비되는 피처빌리티는 당초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었다. 명단장님의 연이은 헛발질 이후 Weaver가 로테이션에 공헌할 거란 bold prediction이 나오는데 이거 절대 빈말이 아니다. 마이너에 오래 숙성시킬 필요가 없는 타입이라 AA볼에서 10경기 정도만 검증하면 조육삼처럼 써먹을 수 있을 것. 


다만, 필자가 보기에 인마는 천상 클로저 감이다. 사이즈, 메커닉, 써드피치 문제 때문에 선발로는 이닝 이팅에 기복이 있을 high floor 타입의 4선발. 반면 최대 구속으로 짧은 이닝을 책임진다면 이미 갖춰진 투피치에 패스트볼 구위마저 한계까지 뽑아먹을 수 있다. 볼질을 안 하니 안정적이고 4차원 캐릭터라 멘탈리티도 잘 어울린다. 비유하자면 Edward Mujica의 구위 좋은 버전. 마침 팜에 클로저 감이 전무한 데다 Rosie마저 선발로 돌릴 수 있으니 금상첨화 아닌가. 구단에서 좀 전향적으로 검토해봤으면 한다. 


-Projection : Edward Mujica, Tyler Clippard, Joaquin Benoit



2. Jack Flaherty (RHSP)

DOB: 1995/10/15, Bats: R, Throws: R, Ht 6’ 4”, Wt 205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4순위), 계약금 $1.84M

2015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3, lecter 2, skip 3, yuhars 2, 주인장 4위

Pre-2015 Ranking: 5위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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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배경: 2M이라는 높은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Flaherty는 비록 기대한 것처럼 구속이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A레벨에서 95이닝 동안 K/9 9.19, BB/9 2.94, ERA 2.84라는 좋은 성적을 보이며 투수로서 많은 발전을 이끌어 내었다.


- 장점: 비록 90~92마일의 속구를 가지고 있지만 102이닝 동안 단 두 개의 홈런만을 허용한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으며, +급 제구력과 좋은 pitchability를 활용하여 타자를 상대할 줄 아는 선수이다. 그리고 ++급 포텐셜의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으며, 6이닝 12K 브레이크 아웃은 분명 이 체인지업이 +피치로 발전하면서 만들어낸 결과물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짧은 영상으로나마 체인지업을 확인한 결과 필자의 눈에는 Flaherty의 체인지업이 플러스급 무브먼트로 보였다. 뿐만 아니라 시즌 막바지에 들어와서는 이닝을 먹을 줄 아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닝이터의 자질 또한 보여주고 있으며, 아직 어린 나이, 좋은 운동능력과 사이즈 그리고 트윗 등에서 간간히 들어나는 강한 목표의식과 투쟁심은 아직 충분히 더 발전할 여지를 남겨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 단점: 좋은 사이즈와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90~92라는 구속으로 인하여 성장에 한계가 있으며, 이쯤 되면 비약적인 구속의 발전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 때문에 아무리 좋은 제구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빠른 볼의 평속이 92마일이 넘지 않는 이상 2선발 급으로 발전하기는 아주 어려울 것이라고 보여 진다. 뿐만 아니라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하여 2달가량 결장하였고 데드암 증세를 보인 것으로 보아 건강하게 풀타임을 뛸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존재하며, 더욱 나쁘게 본다면 떨어지는 구속으로 인하여 지금껏 매년 카즈 팜에서 생산되었던 무수한 A레벨 에이스 투수들처럼 여기에서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끝나게 될 가능성도 있다. 


- 종합: 지난번에 블로그에서 언급했다시피 올해 Flaherty의 발전 과정을 보면 애매모호한 투수 -> 삼진을 잡을줄 아는 투수 -> 이닝을 먹을 줄 아는 투수로 발전해 왔음을 알 수 있으며, Flaherty의 짧은 투수 경력을 생각해 본다면 이는 굉장히 빠른 발전 속도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비록 구속은 느리나 피홈런율에서 보이듯이 충분히 홈런을 억제할만한 구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다가 좋은 pitchability와 +급 커멘드를 생각해 본다면 투심이나 싱커 등의 변형 패스트 볼로 부족한 구속을 메우는 방향을 생각해 볼만하다. 그리고 사이즈나 좋은 운동 능력 등을 감안 한다면 비약적인 구속 상승의 여지는 적을지 몰라도 2마일 정도의 구속 업의 여지는 남아 있으며, 비록 Flaherty의 구속이 입단 당시의 기대처럼 오르지 못하더라도 올해 Flaherty가 보여준 가능성은 구속이 없어도 충분히 풀타임 메이저리그 선발로서 뛸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 비교대상: 200이닝을 먹는 버전의 Kyle Gibson 


(주인장)

Flaherty가 19세의 나이로 Peoria에서 보여 준 성적(95이닝, 9.19 K/9, 2.94 BB/9, 2.84 ERA, 2.83 FIP)은 나무랄 데 없는 것이었다. 다만 구속이 90-93 정도로 형성되어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고 있는 점이 아쉽다. 게다가 브레이킹볼의 움직임도 스카우트들의 기대만큼은 아니라는 평가이다. 아직도 20세가 되지 않았으니 추가 향상의 가능성이 남아 있지 않을까?


구단은 시즌 종료 후 그를 인스트럭션 리그에도 보내지 않고 휴식을 주었다. 시즌 초반 데드암으로 2개월을 쉬었는데 심각한 부상이어서라기보다는 예방 차원의 조치였다고 한다. (물론 진실은 모른다;;;) 앞으로도 워크로드를 천천히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의 대부분은 아마도 FSL에서 보내게 될 것이다.


랭킹을 매기면서 Weaver와 Flaherty의 순위를 정하는 것이 꽤 어려웠다. 안정적인 딜리버리와 나이, 우월한 프레임, 4-pitch 레퍼토리 등에서 Flaherty가 더 매력적이었으나, 결국은 좀 더 상위 레벨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Weaver를 골랐다. 아직도 Flaherty를 올릴 걸 그랬나 싶은 아쉬움이 있을 만큼, 개인적으로 기대가 큰 유망주이다.



1. Alex Reyes (RHSP)

DOB: 1994/08/29, Bats: R, Throws: R, Ht 6’ 3”, Wt 185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2), 계약금 $950K

2015 Teams: Palm Beach(A+)/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만장일치 1위

Pre-2015 Ranking: 2위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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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배경: 작년에 팜 내부 슬리퍼 유망주로 뽑히던 선수들 중 유일하게 터진 유망주이자 가장 크게 터진 Reyes는 올해 A+, AA리그를 거치면서 98.1이닝 동안 148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리그를 초토화 시켰고, 이로 인하여 Glasnow, Giolito, Urias 등과 함께 전미에서 손꼽히는 투수 유망주들 중 한 명으로 떠오를 수 있었다.


- 장점: 6-3이라는 좋은 사이즈를 가진 Reyes는 100마일을 넘나드는 ++등급의 빠른 볼과 환상적인 브레이킹을 가진 ++등급의 커브, 80마일 후반대의 +등급 포텐셜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괴물이며, Reyes는 이런 무지막지한 구질들을 조합하여 A+, AA레벨을 초토화 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실전에서도 이 구질들의 위력을 충분히 증명해 보였다. 특히 Reyes가 A+, AA에서 기록한 K/9 13.50은 마이너 라이벌인 Glasnow나 Giolito뿐만 아니라 당대 최고의 투수인 Kershaw 조차도 마이너에서 찍어본 적이 없는 기록이며, 삼진 머신인 Scherzer조차도 A+에서 치솟았던 삼진률이 AA에선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Reyes는 그런 모습이 전혀 없었다는 점만 봐도 Reyes의 삼진 잡는 능력 하나 만큼은 진짜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올해 마이너에서 101.1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개의 홈런만을 허용함과 동시에 피안타율 또한 .197을 기록하면서 삼진만 잘 잡는 투수가 아니라 구위 또한 대단한 선수임을 증명해 보였다.


- 단점: 사이즈와 구위, 구질 빼고는 모조리 다 함량 미달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기록한 BB/9이 4.50대로 제구가 망 인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며 pitchability가 부족해서 탈 마이너급 구질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이닝 80구를 넘기는 건 다반사다. 뿐만 아니라 주자가 출루하면 스스로 벌벌 떨면서 제구가 망가지고 폭투를 던지는 장면 또한 자주 볼 수 있으며, 이미 징계를 받은 적이 있던 마리화나를 다시 한 번 피면서 멘탈 또한 그다지 좋지 않다는 걸 증명해 보였다. 마리화나 한두 번 하는 게 뭐가 문제인가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다른 종목의 문제아인 Balotelli 또한 인터뷰에서 만큼은 좋은 프로의식과 성숙함을 보였음을 본다면, 결국 그 선수의 멘탈을 증명하는 건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고 볼 수 있으며, Reyes는 같은 실수를 두 번이나 반복하면서 멘탈에 큰 의문을 안겨줬다고 할 수 있다. 즉 쉽게 정리하자면 하드웨어는 탈 마이너 급이지만 소프트웨어는 아직 마이너 수준도 안되는 중고딩 수준 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종합: Reyes는 단점만 나열하고 보면 그야말로 수준미달의 선수이지만 그가 가진 장점은 이러한 단점을 다 덮고도 넘칠 만큼 크다. 아마 가능성의 크기만 본다면 Miller나 C-Mart를 넘어 Rick Ankiel과 비견되는 수준의 선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며, 재능만 가지고 야구하는 선수답게 각 레벨에서 벽을 느끼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다. 하지만 무수히 재능들이 모인 메이저 리그는 단순히 재능만 가지고 성공 할 수 있는 무대가 아니며, 내년에도 하드웨어만 믿고 지금 수준의 소프트웨어에서 머문다면 재능만 믿고 야구하다가 사라진 수많은 유망주들 중 하나로 남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 선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Reyes는 여전히 어린 나이이고 어리다는 것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고 부족한 점을 발전시켜나갈 시간이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다음 시즌의 Reyes는 두 번 당하는 인간은 세 번도 당한다는 법칙을 증명하면서 실망감을 안겨줄 것인가? 아니면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완 파이어볼러의 로망을 보여줄 것인가? 다음 시즌 Reyes가 보여줄 모습이 사뭇 궁금해진다.


- 비교대상: 최상은 매년 삼진왕을 다투는 Scherzer나 Yu Darvish 유형의 에이스


(주인장)

이 녀석에 대해서는 그다지 할 말이 없다. 솔직히 굳이 코멘트가 필요한가 싶다. 아마 모든 유망주 전문가들의 리스트에서 MLB 전체 TOP 20 이내에 랭크될 것이다. (BP 리스트에서 전체 10위에 올랐다) 지난 20년간 이 팀 팜 시스템이 가졌던 투수 유망주 중 Rick Ankiel과 Shelby Miller의 대를 잇는, 진짜배기 엘리트 투수 유망주이다.


100마일을 우습게 찍는 엄청난 포심과 위력적인 12-6 해머 커브, 평균 이상의 체인지업을 갖춘 Reyes는 여기에 CMart로부터 전수받은 투심까지 장착하여 더욱 위력적인 레퍼토리를 보유하게 되었다. 다소의 across-the-body 딜리버리(아마도 제구 불안의 근본적인 원인일 것이다)가 눈에 거슬리나 어쨌든 딜리버리 자체의 일관성은 경기 내내 잘 유지된다.


마리화나를 피우다 적발되는 바람에 50게임 출장 정지를 먹었는데, 골때리게도 AFL 게임수가 반영되어 실제 출장 정지 게임수는 40게임이라고 한다. 이미 Taveras를 음주 교통사고로 잃은 구단으로서는 이런 문제를 가볍게 여겨서는 절대 안될 것이다. 참고로, 세 번째 적발되면 100게임 출장정지인데, 100게임이 문제가 아니라 아예 선수생명 자체가 위태롭게 될 공산이 크다. Reyes도 이미 21살이다.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닌 것이다. 인간적으로도 좀 더 성숙해서 오랫동안 에이스로 훌륭한 활약을 해 주길 기대해 본다.



TO BE CONTINUED....


즐거운 설 연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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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오늘은 10위부터 6위까지 달려 본다.


10. Junior Fernandez (RHSP)

DOB: 1997/03/02, Bats: R, Throws: R, Ht 6’ 1”, Wt 190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4), 계약금 $400K

2015 Teams: GCL(R)/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0위, lecter 15위, skip 4위, yuhars 10위, 주인장 14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Brian Walton of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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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Scouting: 가장 좋아하는 카드 중 하나. CMART와 거의 흡사한 체형이다. 시즌 전과 중후반의 허벅지 두께 차이가 눈에 들어온다. 웨이트 열심히 시킨 듯. 안그래도 BA쪽 말을 들어보면 10-15 lbs정도 증량이 있던 모양이다. 체구에 비해 팔도 길고 손도 큼지막한 편. 아쉽게도 mechanic에 문제가 있다는 평이다. 상하체 모두 계속 교정작업을 거치는 중이며, 그 중 짧은 arm action에 따른 늦은 타이밍, 하체 힘을 온전히 사용하지 못하는 점 등이 특히 중점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갈 길이 멀어 보이지만 다행히 이 팀의 low level pitching instructor들은 소리소문 없이 꽤나 유능한 양반들이다.

 

Fourseam은 90mph 중반에서 놀며, 간간히 100mph까지 찍는다. 다만 위에서 거론된 mechanic 문제 때문에 매 경기 마다, 심지어 매 이닝 마다 구속이 널을 뛰는데, 95-96, 91-95, 92-93, 97-99mph 등 보고되는 구속 range가 천차 만별. 최고 plus-plus, 어디서든 못해도 plus potential 등급은 받는 changeup과 아직 자신감이 많이 부족한 curve, 그리고 올 여름부터 새로 던지기 시작한slider와 two seam까지 구사한다. Slider가 curve를 완전히 대체하며 curve를 버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Changeup에 대한 호평도 호평이지만, 97년 생이 벌써부터 이렇게 많은 구질을 테스트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저 흐뭇할 뿐이다.

 

Delivery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 줄 일이다. 내부의 평도 보여주는 성적만큼은 아니지만 소기의 성과는 달성했다로 귀결된다.

 

Stats: 2014년 DSL 성적과 비교해보면 그야말로 상전벽해다. DSL과 GCL을 거치며 허용한 홈런이 단 하나에, GO%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본적 스탯 이외에 제공되는게 없으니 이 정도 선에서 끊는다. GCL 성적이 암만 그래도 이게 뭐냐며 못하는 놈 까는데 쓰면 몰라도 딱히 잘하는 놈 치켜세우는덴 썩 설득력이 없는지라.

 

Attitude & Health: 별다른 평을 찾아볼 수 없으나 마운드 위에서 상당히 공격적이고 전투적인(또는 쉽게 흥분하는, 따위로 바꿔 해석 가능하리라) 모습을 보인다는 말이 있다. Reyes와 마찬가지로 도미니카로 돌아가기 전 미국에서 지낸 시간이 길어 영어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는 점도 나름의 플러스 요인. 건강에 대한 모든 문제는 delivery와 연결될 것이다. 이외의 적신호는 지금까지의 정보로는 판단 불가하다.

 

Future: 97년생이란 나이는 올 드랩 고졸들과 같다. 그리고 보여준 성적은 가히 고졸 1라운더 투수들의 그것이라 해도 부정할 수 없다. 비록 하위레벨 유망주들에 대한 평가에 인색한 본인이라지만, Fernandez는 그 기준에 맞춰 평가절하 하기에 너무나 매력적인 카드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Delivery 문제(김보성류 의리파와 대책없는 Optimist, 인상도 인성도 훌륭한 옆집 할아버지 등이 가득한 이 팀에 몇 안되는 능력자들이 위에 적어 놓은 low level pitching instructor들이다)와 slider, two seam을 좀 더 손에 익히고 location 등의 당연한 과제들까지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면 감히 제 2의 CMART, Reyes로 꼽힐 수 있을 것이다.


(jdzinn)

-Outlook : Alex Reyes와 같은 ‘반반 무 많이’ 타입의 도미니칸. 2014년 400K를 받고 입단하자마자 DSL에 배치되어 폭망. EST에서의 인상적인 모습으로 개막 전부터 슬리퍼로 주목. 그러나 개막하자마자 2경기 5이닝 16안타 10실점으로 폭망. 차츰 회복해 마지막 7경기에 스탯 복구하고 Palm Beach에서 커피 한 잔. 


-Fastball : Sandy Alcantara와 동일한 96-99, 맥스 102마일의 포심. 사이즈가 그만 못한 탓인지 레인지가 오락가락한다. 투심이 포심으로 오인되는 일도 있었을 것. 비슷한 사이즈의 Joe Kelly와 비교하면 적당하다. 훌륭한 구속과 BB/K를 갖췄으나 hittable하다는 점에선 Martinez와 비슷하다. 구속만큼 위압적이진 못한 구위, 컨트롤은 있지만 커맨드와 피쳐빌리티가 없는 상태로 추정하면 정확할 것이다. 55/65


-2nd Pitch : 간혹 플러스 플러스 포텐이란 소리까지 나오는 90-92 체인지업. 이 또한 호들갑이지만 거의 모든 리포트에서 중복되는 평가인 만큼 나이 대비 완성도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지나치게 높은 구속으로 판단컨대 아직 손에 제대로 채이는 단계는 아닐 것. 위력을 극대화하려면 패스트볼과 10마일 차이는 나야 한다. 루키레벨임을 고려해야겠으나 Alcantara나 이놈이나 보조구질을 너무 세게 던지려고만 한다. 오프스피드 피치는 말 그대로 Off-Speed가 목적이다. 


-3rd Pitch : 어디서 브레이킹볼 전문 코치를 영입해야겠다. 오랫동안 Cardinals의 코어 투수들은 각도 큰 커브가 주 무기였는데 이젠 solid average 등급조차 찾기 어렵다. Reyes가 변종일 뿐 빅4도 마찬가지였고, 지난 5년간 브레이킹볼이 발전한 투수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심지어 Kaminsky처럼 잘 던지던 놈도 나가떨어지는 데다 좌투수가 슬라이더 못 던지기로는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 솔직히 유망주 리스트에 ‘체인지업은 괜찮은데 브레이킹볼은 똥’이라고 모조리 복붙해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 이쯤 되면 뭔가 문제가 있다. Fernandez 역시 똥커브를 던지다 82-84 슬라이더로 갈아탔다. 가끔 잘 들어간다는데 아직은 좋다 나쁘다 논할 단계도 아니다. 


-Overall : GCL의 라티노 3인방-Fernandez, Alcantara, Gonzalez는 구단의 자랑거리다. 그 중 막내 Fernandez의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르다. 사이즈, 메커닉, 피쳐빌리티 측면에서 Alcantara를 우위에 두는 시각도 많은데 그래봤자 다들 루키볼 투수. 비슷하다 싶으면 나이와 소속 리그가 깡패다. 


인마는 여러모로 Martinez와 닮은꼴이다. 도미니칸, 다소 아쉬운 사이즈, 왠지 hittable한 100마일 포심, 교정이 필요한 딜리버리, 선발로 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 장래성 있는 체인지업까지. 승격 속도는 오히려 Fernandez가 빠른데 브레이킹볼 때문에 Martinez에 비빌 정도는 못 된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아주 전형적인 Cardinals 스타일의 파이어볼러. EST를 거칠 수도 있으나 주 무대는 Peoria가 될 것이다.


-Projection : Joe Kelly, Carlos Martinez


(주인장)

Fernandez는 Alcantara와 함께 주목받은 투수 유망주이다. 90마일대 중후반의 패스트볼을 던지고 간간이 100마일도 찍어주며, 체인지업의 완성도가 비교적 높다는 것, 여기까지가 유사한 점이다. 다만 건실한 파워피처의 프레임을 가진 Alcantara와 달리 Fernandez는 언더사이즈의 체형으로 CMart를 연상시킨다. 스탯의 측면에서는 GCL에서 10.24 K/9, 2.65 BB/9를 기록하여 Alcantara보다도 오히려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시즌 말미에 FSL로 올라가서도 두 경기에서 6.2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무너지지 않았다. .383의 BABIP가 허접한 루키레벨 수비력에 의한 것인지, 본인이 유별나게 히터블한 것인지는 다소 불분명한데, 2014년에는 .301의 BABIP를 기록한 적도 있으므로, 풀시즌 레벨에서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이 모든 것을 18세에 보여 주었다는 것이다. 97년 3월생이니 이 글을 쓰는 현재 아직도 18세이다. 제구가 되고 체인지업도 잘 던지는 100마일의 18세 투수 유망주라니!! 이쯤되면 흥분할 만도 하지 않은가?


다만 아쉬운 것은 딜리버리에 effort가 많이 들어가서 선발로 부적당하다는 의견이 종종 보인다는 점이다. 경기 도중 구속이 오락가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주로 안 좋은 투구폼에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메카닉의 문제와 언더사이즈 프레임으로 인해, 결국은 불펜에 갈 것이라는 평가가 많은 듯하다.


내부 평가에 의하면 나름 올해 딜리버리 측면에서 발전이 있었다고 하는데, 눈으로 경기 영상을 확인하기 전에는 평가를 유보해야 할 듯. 일단은 로우 레벨 투수코치들을 믿어 보고 싶다. 언더사이즈라고 선발을 못한다는 것은 편견이라고 보지만, 좀 더 일정하게 구속과 구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투구폼을 다듬지 못하면 선발로 성공하기 힘들 것이다. 막판에 MWL도 아니고 FSL까지 레벨을 올린 것을 보면 구단의 기대치가 상당한 것 같다. 올 시즌이 무척 기대되는 유망주이다.


9. Magneuris Sierra (CF)

DOB: 1996/04/07, Bats: L, Throws: L, Ht 5’ 11”, Wt 160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2), 계약금 $105K

2015 Teams: Johnson City(R+)/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8위, lecter 9위, skip 12위, yuhars 9위, 주인장 12위

Pre-2015 Ranking: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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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Sierra의 풀시즌 데뷔를 ‘실패’라고 한다면 아주 점잖은 표현이다. A볼 투수들은 GCL에서 직행한 꼬맹이를 그야말로 천참만륙 내버렸다. 라인드라이브보다 팝업이 많았고, 외야싱글보다 내야안타가 많았으며, opposite field로 날린 장타는 단 한 개도 없었다. 그럼에도 두 달이나 강등시키지 않은 건 기이한 일인데, 그만큼 구단의 기대가 남달랐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Contact/ Patience : 그렇게 심하게 망가졌음에도 강등되자마자 용케 .333을 쳤다. 8월부터 성적이 빠졌는데 전년 대비 두 배나 많은 경기를 뛰었으니 당연한 일. 맞히는 재주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아무리 GCL이라도 .386을 쳤으면 무조건 플러스 툴이다. 하지만 A볼 직행이 아무리 파격적이라도 플러스 플러스 포텐이라면 그보단 잘해야 했다. 높은 GB%와 내야안타 비중, 낮은 LD%가 리그레션을 예견한 건 사실이지만 정도가 심했다. maturity, hand-eye coordination, pitch recognition, instinct까지 모든 요소의 기대치를 낮춘다. 45/65


-Power : 사이즈에 비해 단단한 신체, 강한 손목과 팔뚝, ‘오버 좀 보태 Carlos Gonzalez’ 컴패리즌까지. 잠재된 파워가 있다는데 퍼포먼스, 스탯, 프로필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2014년엔 슬랩히터의 사이즈로 슬랩히터의 스윙을 해 슬랩히터의 기록을 남겼다. 작년 Peoria에선 스윙이 길어졌을 뿐이며, Johnson City에선 다시 슬랩히터의 기록이 찍혔다. 분명 현장에서 보이는 미래가치가 있을 것이나 아직까진 그냥 슬랩히터다. 35/50


-Speed : 안타의 30% 이상이 내야안타이며 루키볼에선 도루도 제법 한다. 풀시즌을 뛰며 raw speed는 이미 검증됐다. 60 등급의 플러스 툴. 


-Glove/ Arm : 스피드를 기반으로 한 중견수 수비가 훌륭하다. instinct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고 있으니 웬만해선 포지션을 지킬 것. 55 등급의 어깨는 우익수 자리에선 평균이지만 중견수로선 플러스에 가깝다. 


-Overall : Carlos Gonzalez 컴패리즌은 정말 오버다. 파워 내리고 운동능력을 높인 Oscar Taveras 컴패리즌 역시 희망사항에 불과하다. 사실 Sierra와 정확히 일치하는 선수는 바로 아래 있다. Charlie Tilson. 둘 다 스피드 게임을 하는 언더사이즈 땅볼쟁이로 advanced stat까지 거의 똑같다. 필자는 작년에도 슬랩히터로서의 Sierra를 고평가했고, 현재 Tilson 역시 고평가하고 있으므로 이에 불만이 없다.


둘의 차이점은 선수로서 얼마나 이미지가 잡혀 있느냐는 부분이다. Tilson은 자신만의 명확한 게임 플랜으로 AA 검증까지 마쳤지만 Sierra가 추구하는 야구는 며느리도 모른다. 툴이 더 좋아봤자 플러스 플러스 등급이 아니긴 매한가지, 애매하기도 매한가지. 그렇다면 당연히 머리 쓰는 쪽이 낫다. Sierra가 풀시즌 실패에서 얻어야 하는 교훈이 바로 이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야구를 하겠다는 지향점을 갖고 게임 플랜을 짤 것. 무턱대고 몸뚱이부터 들이미는 건 Mercado나 하는 짓이다. 


-Projection : Angel Pagan, Denard Span, Coco Crisp


(yuhars)

- 배경: Sierra가 제2의 OT가 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구단에서는 R리그를 거치지 않고 A레벨로 바로 올리는 강수를 뒀지만, 기대와는 달리 .191 .219 .247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찍으면서 실패했다. 그러나 그 실패를 인정하고 다시 내려온 R리그에서 .315 .371 .394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 장점: Sierra가 기록한 .315라는 타율은 Appalachian League 통틀어서 6번째 성적이며, 이보다 더 높은 타율을 기록한 5명은 Sierra보다 적어도 2살은 많은 형들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Sierra의 컨택 능력 하나만큼은 여전히 플러스 툴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거기에다가 Sierra의 컨택 능력은 좌우를 가리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며(R .311, L .327), 또 다른 플러스 툴인 주루 또한 15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동안 단 2개의 실패밖에 하지 않았을 정도로 주루에 센스가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거기에다가 미래의 GG감이라는 리포트가 나올 정도로 좋은 중견수 수비수로 인정받고 있으며, Sierra의 나이가 R리그에서도 어린 축인 96년생이라는 감안한다면 앞으로 더 크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 단점: 컨택과 발 수비 말고는 크게 내세울만한 툴이 없는 전형적인 똑딱이다. 파워의 경우 내부 리포트에서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스프링 캠프에서 보여준 스윙이나 신체 프레임을 본다면 발전하기는 요원하며, K%또한 2014년 13.5%에서 2015년 17.6%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A리그에서는 27.4%로 폭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면서 똑딱이에게 가장 중요한 존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컨택에 장점이 있다는 선수가 떨어지는 볼에 큰 약점을 보였다는 건 분명 큰 문제이며, 내년에도 이 문제가 지속 된다면 앞으로 이 리스트에서 Sierra의 이름은 찾아 볼 수 없을 것이다. 


- 종합: 올해 Sierra가 A볼에서 실패하면서 OT와 비교하는 사람은 사라지게 되었다. 그리고 약간이나마 발전할 거라는 기대감을 안겼던 파워가 발전할 가능성은 아주 낮으며, 장점인 컨택 조차도 상위 리그에서는 확실히 통하는 무기가 아님을 보여주면서 아쉬움을 남긴 시즌이기도 하다. 하지만 Sierra는 여전히 어린 96년생이며, 겨우 96년생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Sierra의 발전 속도는 결코 느린 속도가 아니다. 또한 수비력의 가치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시대임을 감안하여 본다면, 미래의 GG감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Sierra의 수비력은 분명히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 Sierra가 올해 A볼에서 겪은 실패를 딛고 일어서서 2016시즌에 풀 시즌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전국구 유망주로 뛰어 오르게 될 것이다.  


- 비교대상: Denard Span


(주인장)

작년 리스트에서 Sierra와 Oscar Taveras의 루키레벨 성적을 비교해 가며 “장타만 빼면 나름 꽤 비슷하다”고 적었던 기억이 나는데, 풀시즌 승격 뒤에도 리그를 씹어먹은 Taveras와 달리 Sierra는 Peoria에서 밑도 끝도 없이 헤매다가 결국 Appy League로 강등되었다. 그나마 강등된 뒤엔 315/371/394, 117 wRC+로 괜찮은 성적을 기록하긴 했다. 현지 리포트에 의하면 수비와 주루는 플러스 급이라고 한다.


타격이 안되니 주루마저 멘붕이었는지 Peoria에서는 9번의 도루 시도에서 고작 4번을 성공하여 성공률이 50%를 밑돌았는데, 이것도 Johnson City에서는 17번 시도에서 15번 성공으로 크게 개선되었다. 이런 높은 성공률로 볼 때 나름 주루센스는 갖춘 것으로 생각된다. 주루툴을 써먹으려면 역시 출루가 되어야 하는데, 19세의 나이로 7.9%의 BB%를 기록한 것은 어느 정도 선방이라고 생각되나 작년 13.5%에서 올해 27.4%(Peoria), 17.6%(JC)으로 상승한 K%가 문제이다. 체형상 갭파워라면 몰라도 홈런파워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다소 무리인 것으로 생각되며, BB%가 갑자기 크게 늘어날 것 같지도 않으므로, 결국 이넘의 출루율은 타율에 의해 좌우된다고 봐도 될 것이다. BABIP는 다소 컨트롤하기 어려우니 컨택을 잘 해야 하는 것으로 귀결되는데, 이렇게 낮은 레벨에서 삼진이 늘어나는 것은 심각한 적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올 시즌엔 다시 MWL을 재도전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K%를 무조건 현재 비율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대로 잘 크면 Juan Pierre 류의 쌕쌕이/똑딱이 리드오프가 될 수 있을 듯.



8. Anthony Garcia (OF)

DOB: 1992/01/04, Bats: R, Throws: R, Ht 6’ 0”, Wt 180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18라운드 지명

2015 Teams: Springfield(AA)/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1, lecter 5, skip 10, yuhars 16, 주인장 5위

Pre-2015 Ranking: NR


Cards add A. Garcia to 40-man roste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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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4 / Potential 2 / Production 4 / Position 1 / Pick 0 -> 58/100


- 2015: 역대급 드래프트인 2009년 드래프트를 과연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인가? Hammons Field의 기를 받았든, BABIP신의 가호를 받았든(.317), BB% 13와 K% 15.6%의 선구안과 wRC+ 149의 생산력은 엘리트 수준이다.

Garcia의 성장 궤적을 보면 루키 리그에서 3/4/5에 근접하는 수치를 예쁘게 찍을 수 있는 OPS형 타자의 모습을 보이다가, 2012-13년에 붕붕질을 하는 공갈포의 모습을 보이다가, 2014년에 다시 선구안을 강화하는 시그널을 보였다. 2013년에 RDS에서 실패를 맛보고 홈런에서 선구안으로 태세전환을 한 것으로 추론할 수 있는데, 사실 정확한 건 없다. Springfield에서도 맘만 먹었으면 다시 홈런을 노렸을 수도 있는데, 그러지 않은 것을 보면 앞으로는 이 방향으로 계속 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AAA 승격 이후에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게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인지는 좀 의문인데, Garcia가 메이저에서 BABIP를 3할을 칠 일은 죽어도 없기 때문이다. 천성적으로 BABIP가 낮을 수밖에 없는 프로파일을 극복하려면 결국은 홈런인데, 2016년에는 또 어떤 선택을 할는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예상을 해보자면, 메이저에 올라오면 결국 High BB/K/HR의 TTO형 타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 2016: Memphis의 주전 좌익수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 메이저의 LF/1B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 2016년도 안개 속이고(Holliday가 1루 수비 연습을 시작했다는 소리가 있다), 2017년은 아예 황사+미세먼지+스모그 속인데, 미리미리 1루 수비 연습을 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Projection은 Chris Duncan, Matt Joyce, Seth Smith.


(skip)

Scouting: 여러 차례 거론된 말이지만 관뚜껑 박차고 일어났다는 말 만큼 Garcia를 잘 설명할 수 있는 표현도 없다. Free swinger의 악명을 떨치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raw power를 유지하면서 approach에 큰 발전을 가져왔다. 여전히 크고 묵직한 스윙이지만 레그 킥의 정도가 많이 줄었고, 불필요한 움직임이 최소화. 몸통 회전도 이전보다 자연스러워졌다. 이 팀 player development역사상 거의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 벌어진 것이다. 예전보다 너무나 달라진 모습으로 속수무책이던 변화구를 골라냄은 물론, bat control도 감히 수준이 달라졌다. 결과적으로 밀어치는 능력까지 한단계 레벨 업. 본인 말로는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며, 특히 펜암게임 홈런왕에 등극한 것이 자신감 회복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이러한 발전은 말이 좀 그렇지만 흡사 짐승이 ‘머리’를 쓰는 단계까지 올라서며 그간 유인구로 자신을 쉽게 먹어치우던 투수들을 후반기 들어 당혹스럽게 만들기 충분 했다. 간결해진 스윙은 약간의 bat speed 상승까지 연결되었으니 다시 한번, 그야말로 인생 역전이 따로 없다.

 

포수에서 컨버젼한 선수답게 어깨 하나는 봐줄만 하지만, Springfield에서 뛰는 시즌 내내 수비에 대한 악평이 들려왔다. 그리 발이 빠르거나 수비센스를 타고나지 않았음에도 지나치게 공격적인 수비로 공을 흘리고, 또 몸이 뻣뻣해서 순간적인 반응 역시 꽝이라고 한다. 1루로 뛰기엔 사이즈가 너무 작으니 결국 큰 발전이 없는 한 무엇을 기대하긴 힘들다. 그래도 운동신경이 없는 편은 아니니 열심히 하면 Chris Duncan 보다는 나으리라. 외야 수비는 바보가 아닌 이상 하면 는다.

 

Stats: 올시즌 처음으로 LD%가 20%를 넘겼다. Swing%도 TL 평균 수준으로 내려왔고, P/PA도 4.0을 넘겼다. AAA 승격 후 짧은 기간 동안 당겨치는 비율이 크게 늘긴 했지만 (충분히 익스큐즈 해줄 수 있다) 적어도 TL에선 보기 좋은 스프레이 차트를 보여주었다.

 

Attitude: 아쉽게도 전혀 알 수 없다. 두어 개의 인터뷰를 놓고 보면 다른 건 몰라도 조용조용한 스타일로 보이는데 추측일 뿐.

 

Future: 보수적인 scout들 사이에선 여전히 45, 또는 45+ 정도의 카드라고 한다. 팀에 파워를 기대할 만한 야수 유망주가 없다시피 한 점과 3년 전 Big O와 함께 주목 꽤나 받은 그 Garcia가 이렇게 갑작스레 반등에 성공한 점이 많은 이들에게 냉정한 평가 이상으로 좋은 인상을 주고 있기에 제 3자들보다 팬들에게 평이 좋을 수 밖에 없다. 다만, 조금 종류(?)는 다르더라도 우리는 늘 이런 카드들을 120% 빼먹는데 기가 막힌 능력을 발휘 해 왔다. Memphis에서 다시 한번 Springfield의 호성적을 재연하고 수비에서 계속 경험을 쌓아나갈 수 있다면 270/20, average defense 정도를 보여줄 수 있는 야수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yuhars)

- 배경: 자기가 Jesus도 아니고 관 뚜껑에 못 박힌 줄 알았던 Anthony Garcia가 갑작스럽게 부활을 했다. 그것도 진짜 유망주들만 활약한다는 AA에서 .285 .400 .476 wRC+ 149라는 커리어 하이를 찍어버리면서 그야말로 화려한 부활을 함과 동시에 즉전감이 부족한 카디널스 타자팜에 한줄기 희망으로 떠오르기 까지 했으니, Garcia에겐 2015년은 그야말로 최고의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하겠다. 


- 장점: Garcia가 처음 주목 받았을 때의 최대 장점은 BB/K 1:1에 달하는 선구안이었다. 그리고 이 선구안이 무너지면서 저평가를 받기 시작하고 결국 유망주 지위를 박탈당할 정도로 가치가 떨어졌는데, 2014년에 A+에서 그 전 년도까지 25%에 육박하던 K%를 16%대로 떨구더니 올해 AA에서는 15.6%의 K%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존 통제 능력이 확실하게 살아났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2014년 A+레벨에서 9.7%였던 BB% 또한 2015년 AA에서 13%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최대 장점이던 선구안이 완전히 살아났음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툴로 인정받던 파워도 타자들의 지옥인 RDS를 벗어나면서 완전히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줬으며(AA ISO .191, AAA ISO .207), 홈런을 칠 때 스윙이나 타구 질 또한 고인이 된 OT가 생각날 정도로 시원한 모습을 보이는 걸로 봐선 자신감 또한 올라 왔음을 알 수 있다. 거기에다가 시즌 막판 AAA에 잠깐 올라왔을 때도 K%가 17.2%로 급등하지 않았으며, 장타율 또한 .483으로 유지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올해의 반등이 일시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나타내 보이기도 하였다.


- 단점: 2014년부터 반등할 만한 기미는 있었지만 반등한 모습을 보여준 건 2015년 단 한 시즌뿐이며, 이렇게 갑작스럽게 반등한 선수가 다시 무너지는 경우도 자주 있어왔기 때문에 내년에도 올해처럼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 또한 카즈는 Garcia가 고생한 RDS처럼 홈런치기 아주 어려운 투수 구장이기 때문에 콜업이 되더라도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다. 거기에다가 Garcia의 체형은 외야로 뛰기에는 굵어서 적당한 체형이 아니며, 과거 유망주 시절 때도 외야수로는 어깨 말고는 불합격인 수비라는 이야기를 들어왔기 때문에 과연 외야수로 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거기에다가 +등급인 파워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에서 단 한번도 20홈런을 넘겨보지 못하였다는 점 또한 아쉬운 점이다.


- 종합: Garcia는 2014년부터 선구안이 돌아왔고 타자들의 지옥인 RDS를 벗어나면서 타격이 올라온 케이스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회광반조라기 보다는 좀 더 안정적인 반등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완벽히 안정적이라는 진단을 내리기에는 이르며, RDS와 마찬가지로 투수 구장인 부쉬 스타듐 적응에 대한 우려 그리고 수비력에 대한 의문 또한 여전히 남아 있다. 그래도 라인드라이브로 담장을 때리고 있는 타구들이 파워가 좀 더 발전하면서 담장을 넘기기 시작하게 된다면 굳이 외야에 남지 않아도 될 만한 파워를 갖추게 될 것이며, 그렇게 파워가 늘어나게 된다면 투수구장에 대한 공포 또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Garcia에게 가장 중요한건 다른 무엇도 아닌 파워의 발전이다. 물론 지금도 +파워이긴 하지만 여기에서 좀 더 발전을 이끌어 낸다면, 파워히터의 멸종으로 인하여 고생하고 있는 카디널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비교대상: Carlos Santana



7. Charlie Tilson (CF)

DOB: 1992/12/02, Bats: L, Throws: L, Ht 5’ 11”, Wt 175

Became a Cardinal: 2011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79순위), 계약금 $1.3M

2015 Teams: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6, lecter 4, skip 19, yuhars 7, 주인장 6위

Pre-2015 Ranking: 16위


(사진: MiLB.com)


Comments

(lecter)

- Overall: Proximity 4 / Potential 2 / Production 3 / Position 3 / Pick 4 -> 59/100


- 2015: Tilson을 이렇게 높게 평가하는 날이 올 줄 몰랐다. 결국 Tilson의 키 포인트는 삼진을 줄이는 것이었는데, K%를 12.1%로 대대적으로 줄이면서 모든 면에서 carrier high를 달성했다. 도루 46개가 하이라이트. 복사기 유형이라면 볼넷을 늘리는 것보다는 컨택을 높이고 삼진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고, 쌕쌕이라면 그냥 컨택을 높여서도 안되고 반드시 땅볼을 다량 유도해야 하는데, 현재의 Tilson에게 정확하게 부합한다. 한 시즌만의 fluke이라고 볼 여지도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Tilson은 작년 AA 시즌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290 이상을 쳤다. 안타를 만들어 내는 재주는 분명히 있다.


앞으로 신경 써야 할 것은 건강과 도루 성공률.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 늘 부상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데, 주루 플레이나 수비를 할 때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도루를 46개나 했지만 도루자도 19개나 되었다. 70%의 성공률이라면 나쁘진 않지만 성에 차지 않는다. 80%까지 올리도록 하자. BB%에는 저 정도면 아쉬워도 여한이 없고, 수비는 운동능력 바탕으로 평균 정도면 된다.


- 2016: Memphis 주전 중견수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 Grichuk이 natural CF가 아닌지라 머지 않아 반드시 CF의 수요가 생길 텐데, 거기가 Tilson의 자리다. 거북이 팀에 반드시 필요한 스피드를 더해줄 것이며, Tony Womack 이후 첫 쌕쌕이 리드오프가 될지도 모르겠다. Projection은 발 빠른Jon Jay, Leonys Martin, Billy Burns.


(jdzinn)

-Outlook : 2013년 450타석, 2014년 550타석에 이어 2015년 663타석(AA + AFL)을 소화했다. 해마다 100타석씩 늘리고 있으니 이제 내구성은 검증된 셈. .300 .350 .400의 슬래쉬라인은 어떤 레벨에서든 대동소이하다. 다만, 게임 스피드가 터졌을 뿐이다. 


-Contact/ Patience : GB%가 60%에 육박하는 지독한 복사기. 스피드도 없으면서 2루 땅볼만 주야장천 쳤던 원조복사기와는 다르다. 인필드 전역으로 착실하게 굴려 3년 연속 40개 이상의 내야안타를 뽑아낸 것. 그래도 상위 레벨의 수비력을 고려해 라인드라이브를 늘려야 하는데 이 작업 또한 순조롭다. 전체 안타 중 내야안타 비율이 2013년 40%, 2014년 33%, 2015년 26% 수준으로 일정하게 떨어지고 있다. 반면, 라인드라이브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드디어 20%를 넘어섰다. 복붙해놓은 듯한 슬래쉬라인이 심심해 보여도 퍼포먼스는 매우 모범적으로 발전 중. 심지어 BB/K마저 눈에 띄게 좋아졌으니 아직도 업사이드가 남아 있다. 55/65


-Power : 쌕쌕이치고 raw power는 오히려 있는 편이다. 그런데 장타를 치려는 의지가 없다. 컨택/라인드라이브가 계속 발전하면 발로 만드는 더블, 트리플이 늘어날 것. BP에선 나름 갭파워도 보여주므로 약간의 업사이드가 존재한다. 30/35


-Speed : 46도루. 잠재돼 있던 게임 스피드가 드디어 터졌다. 당장 19CS에 연연해선 안 된다. 지금까지 억눌려 있던 툴이라 더 많이 죽더라도 더 많이 뛰어서 한계까지 가봐야 한다. 성공률을 다듬는 건 그다음 일. 눈에 띄지 않게 내실을 다지는 타입이라 경험이 쌓이면 알아서 조절할 것이다. Tilson의 게임 플랜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툴이므로 20/80 스케일에서 단 5 차이도 크다. 60/70


-Glove/ Arm : 스피드를 활용할 줄 아는 플러스 중견수. 어깨도 충분하다. 각각 60, 50.


-Overall : 툴이 막 번쩍거리진 않는다. 대신 매우 영리한 놈이다. 본인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해 게임 플랜을 짜고 결과를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거의 모든 공에 하체가 빠지던 2013년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스탯 짜내기 경기를 했다. 반면, 2015년엔 중심을 단단히 잡고 라인드라이브와 전략적 어프로치를 병행했는데 두 시즌의 슬래쉬라인은 거의 똑같다. 내실이 없을 땐 퍼포먼스를 짜내고, 퍼포먼스가 있을 땐 내실을 다지는 식. 난이도 높은 Springfield → Memphis 코스만 마스터하면 빅리그에서도 거의 같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다. 경기 내외적으로 Vina, Eckstein, Jay에 Aoki, Revere가 섞여 있어 아주 유니크하다.


Tilson은 올해 좌우 스플릿의 격차마저 좁혔는데, 필자는 이 격차가 전성기 Schumaker 수준으로 벌어지길 바란다. 좌투수가 나오면 주루에서부터 손해를 볼 텐데, 인마처럼 스피드 게임에 몰빵하는 선수가 굳이 좌투 상대로 똑딱거릴 필요가 없다. Pham, Grichuk, 혹은 제 3의 선수와 플래툰으로 뛰며 우투수만 죽어라 괴롭히는 게 훨씬 생산성 있다. 레귤러를 꿰찬다면 근래 Cardinals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생소한 방식으로 경기에 기여할 것이다. 


-Projection : Willy Taveras, Billy Burns, Ben Revere


(skip)

세간의 평이 어떻든 본인에게는 Plummer와 함께 가장 내키지 않는 카드다. 간단히 말하자면 똑딱질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발발이를 싫어하기에 어쩔 수 없을 뿐, Plummer 처럼 대놓고 거부감이 들진 않는다. 아무튼 이번에도 짧게 간다.

 

Plus: 분명 Tilson의 발전은 무시 할 수 없다. 아니 크게 인정받아 마땅하다. 지난 오프시즌 우연찮게 집 근처에 사는 AA 타격코치 Eric Pappas(아쉽게도 올시즌을 끝으로 볼티모어로 자리를 옮기셨다)의 도움을 받아 strike zone discipline 훈련을 집중적으로 소화하며 불가능해 보이던 K% 하락을 가져왔다. 그것도 무려 거의 ½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 또한 Juan Pierre(현 Tilson의 에이전트가Pierre가 현역시절 함께하던 이다)의 2-3차례 개인교습을 통해 베이스러닝의 기술적, 정신적인 면 모두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고, 말로는 늘 plus speed라 떠들건 그 실체를 200% 확인시켜주었다. 무식하게 어떤 상황에서든 허슬 플레이를 선보이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리라 생각하던 것과 달리 강약 조절을 어떻게 하며 풀 시즌을 치뤄야 하는지 깨닫는 등, 다방면의 발전은 산하 마이너 통틀어 가히 최고의 성과라 해도 과장이 아니다. AFL을 몇차례 지켜본 바에 따르면 잦은 번트 시도와 성공적인 진루타, 두어차례 보여준 CF로서 훌륭한 first step 등도 인상적이었다.

 

짧게 가는 만큼, 분명히 한두가지 바뀐 점들이 눈에 들어올 듯한 mechanic 분석은 각각 4위와 6위로 높이 평가해 주신 jdzinn님과 lector님이 다뤄 주시리라 굳게 믿고 건너 뛴다.

 

Minus: 내부인사들에게 잊어버릴 만 하면 튀어나오던 gap power에 대한 이야기는 더 이상 꺼내기 민망하다. 아직도 below average가 아니라 average power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를 알 수 없으나, 캐릭터가 확실히 잡힌 만큼 이제 머리속에서 완전히 지움이 옳다. 결국 출루를 해야만 살 수 있고, K%를 줄이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BB%를 만족스런 수준만큼 끌어올리진 못했기에 똑딱질이 통해야만 한다. 옳은 길이긴 하나 다소 과하다 싶은 번트 시도가 이를 암시한다. 그렇게 빠르다, 빠르다 소리를 듣던 것에 비해 borderline 60 speed 정도라고 스카우트들의 평이 맞춰지고 있는데, 현재 컨택 레벨에 이 정도 스피드라면 썩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만은 힘들다. ‘드디어’ 올 시즌 잔 부상조차 없이 건강히 보내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여전히 유리몸에 대한 의문은 존재한다.

 

Future: 비록 Pappas는 팀을 떠났지만(가장 능력있는 타격코치로 여기고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 Orioles 산하 팀 타격코치로 옮겼다, 개인적 이유라면 모를까 금전적 이유라면 Dewitt 궁둥이를 온힘을 다해 차고 싶은 심정이다), 여전히 집 근처 사는 그와 함께 BB%를 늘릴 수 있도록 오프시즌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지난 시즌과 같은 괄목한 성장을 이뤄 낸다면 그건 본인에게 크게 한 방 먹임은 물론 복사기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카드로 급부상 할 터. 더해서 부상방지를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근육 증량, 번트 성공률, 도루 성공률 향상 등이 다른 세부 목표라고 한다.

 

다른 매체들에 발맞춰 본인 역시 현재는 4th outfielder로 전망한다. 좋게 봐주는 scout들도 second-division regular 정도가 멕시멈. 허니 조금이라도 좋다. BB%의 성장과 함께 뒤에 언급된 부분 중2가지 이상의 발전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면, 그때는 본인의 뺨을 후려 갈기는 정도가 아니라 팀의 주전 중견수 후보 중 하나로 진지하게 주목받게 될 것이다. 냉정히 그럴 확률은 희박하다 보지만, Tilson이 올해 이렇게 건강하게, 또 많은 부분에서 성적으로 다른 모습을 증명해낼 확률 역시 희박했다.


6. Aledmys Diaz (SS/2B/3B)

DOB: 1990/08/21, Bats: R, Throws: R, Ht 6’ 1”, Wt 195

Became a Cardinal: 쿠바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4), 메이저 계약(4yr/8M)

2015 Teams: Springfield(AA)/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2위, lecter 7위, skip 11위, yuhars 6위, 주인장 8위

Pre-2015 Ranking: 11위


(사진: USA Today)


Comments

(jdzinn)

-Outlook : 지지부진한 성적이 이어지던 여름, Hammons Field를 찾은 일부 팬들이 ‘Diaz가 조깅을 한다’는 관람평을 남겼다. 얼마 뒤에 인마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그렇게 4년 8M 계약이 버스트 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때부터 128타수 .320 .383 .570 165wRC+를 찍고 Memphis로 승격. 다시 50타수 .380 .448 .620 182wRC를 찍고 AFL행. 슬로우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78타수 .308 .360 .603 155wRC+를 기록하며 다이나믹한 시즌을 마쳤다. 소위 충격요법 이후 세 개의 리그에서 도합 256타수 23더블 14홈런 25BB/41K .328 .389 .590 165wRC+. AFL 종료와 동시에 당연히 40인 로스터에 복귀했다. 


-Contact/ Patience : 재작년 스캠에서 첫선을 보인 Diaz는 깨끗한 Rotational Hitting을 구사했다. 손쉽게 라인드라이브를 날리는 모습이 2년이나 경기를 하지 못한 타자라고 믿기 어려웠다. 다만, 강력한 몸통 회전력이 동반되지 못했기 때문에 Placido Polanco 타입의 고타율 컨택 장인이 최선인 것처럼 보였다. 문제는 당사자가 그럴 생각이 없었다는 것. 자신의 게임 플랜에서 파워를 제외할 의사가 없었던 Diaz는 당겨치기로 일관했고, 그 결과 컨택과 파워가 모두 애매해졌다. 공을 강하게 타격하기보단 방망이 궤적으로 말아 올리는 메커닉 상 과도한 회전력 욕심이 밸런스를 무너트리고 스윙을 길게 만들었다. 제아무리 깨끗한 스윙이라도 게임 플랜과 조화되지 못하면 무용지물인 셈. 레그킥의 첨가가 도리어 스윙을 간결하게 만들어 억눌렸던 컨택 툴까지 살려줬으니 야구는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여전히 GB%가 높고 당겨치기 일변도란 약점이 있으나 플러스 툴 값은 할 것이다. 공격적인 성향임에도 BB% 역시 평균 언저리는 찍어줄 듯. 트랙 레코드가 그렇다. 


-Power : 처음부터 파워는 있었다. 쿠바에서 3-4-5를 쳤고, 작년에도 평균 이상의 ISO를 기록했으며, 일단 걸리면 벼락같이 뻗는 타구질 또한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평범한 사이즈, 몸통 회전력이 부족한 스윙, 좌측에 한정된 파워라 두 자릿수 홈런의 갭파워 수준으로 보였다. 한데 브레이크아웃 이후 장타력이 예사롭지 않다. Springfield에서 8월 ISO가 .328, Memphis에서 .240, AFL에서 .295로 높아도 너무 높다. 같은 기간 XBH%가 무려 46%. 안타의 거의 절반이 장타였다. Instructional League에서도 Brian O’Keefe와 함께 단연 돋보이는 파워를 선보였다고. 회전력과 궤적으로 장타를 뽑아내는 타입이라 game power 발현을 위해 대단한 raw power를 필요로 하지 않고, 그러면서도 110마일짜리 타구를 뽑아낸다. 물론 빅리그에서도 이런 원조잉여 급 장타력이 구현될 거라 기대하진 않는다. 그러나 이 툴은 농담이 아니다. BP, 퍼포먼스, 스탯, 메커닉, 게임 플랜이 모두 일치하는 진짜배기 툴이다. 


-Speed : average to above average. 


-Glove/ Arm : AFL 초반에 ‘레인지를 뽐냈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언제나 레인지가 문제였던 놈이 갑자기 뽐냈다? 그러다 후반엔 ‘어깨가 평균 이하라 SS, 3B 모두 무리’라고 한다. 유격수가 레인지를 뽐내려면 어깨는 필수인데 이번엔 또 평균 이하? 리그에서 전혀 스카우팅을 안 하다가 AFL 몇 경기로 평가하려니 정보가 엉망일 수밖에 없다. 현재로썬 ‘solid arm을 갖췄으나 풋워크 문제로 레인지가 좁다’는 초기 리포트에 가장 신뢰가 간다. Diaz는 입단 이후 줄곧 유격수로만 뛰었는데 올해 필딩은 .964. 빅리그 기준으로 Hanley Ramirez, Ian Desmond, Starlin Castro에 해당한다. AFL에서도 짧은 기간 5개의 에러를 추가했으니 믿고 맡길 수 없는 수준. 의문의 arm strength에 따라 2루나 3루로의 이동이 불가피하다. 방망이가 안 터지면 유틸리티, 터지면 없던 자리도 알아서 생길 것이다.


-Overall : 브레이크아웃 시점과 메커닉 교정 시점이 정확히 일치한다. Derrick May 또한 이 점을 콕 집어 언급했으며, Diaz의 자신감은 ‘sky-high’라고 한다. 영어도 늘고 문화적으로도 매우 익숙해져 멘탈 또한 평안하다고. 비록 폭발한 기간의 샘플사이즈가 작고 반등 정도가 심하게 크지만 처음부터 툴은 있었다. 때론 간단한 트윅이 전혀 다른 레벨의 타자를 만들기도 하는 법. 인마가 정말 터진 것이라면 그 업사이드는 Piscotty, Grichuk 아래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겠다. 멘붕한 명단장께서 Gyorko를 데려오셨는데 뭐 재밌는 영입이지만 불필요한 중복이 아니었나 싶다. 인마의 유격수 수비가 기대 이상이었다 해도 Diaz보다 나을 수는 없고, 인마의 똥파워가 검증됐다 해도 Diaz의 업사이드가 뒤지지 않으며, 컨택 툴은 아예 비교할 가치조차 없다. Descalso, Kozma, Cruz로 3~4년을 허비하다 드디어 밀어줄 놈이 생겼는데 중복투자를 한다? 물론 Diaz가 real thing이라면 이 정도 경쟁은 손쉽게 이겨낼 것이다. 허나 속내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행보로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우리 단장님, 그만 승진이나 하시라. 


-Projection : 강정호, Marcus Semien, Carlos Guillen


(lecter)

- Overall: Proximity 4 / Potential 2 / Production 3 / Position 2 / Pick 4 -> 57/100


- 2015: 6월까지는 좀 심하게 말해서 오른손 DD인 줄 알았다. 실질적인 첫 풀 시즌을 맞았으나 컨택, 파워, 수비 뭐 하나 임팩트 있는 특징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헐크처럼 돌변하여 홈런을 쏘아대기 시작했다. 7월부터 따지면 샘플 사이즈도 적지 않은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볼넷도 쏠쏠히 고르고, 기대했던 것만큼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다. 타격폼 변화야 여러 번 얘기가 나왔으니 더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쿠바 시절부터 파워 포텐셜이 있다고 평가를 받아왔으나 언제나 Diaz의 첫 특징은 안정성이었는데(그래서 계약했을 것이고), 이런 식으로 두각을 나타내니 그 변화가 반갑다.


여담이지만 7월에 DFA를 당한 것이 변화의 신호탄이었을 수는 있는데, 지난 시즌 Mo의 최대 실수의 하나로 꼽는다. Greenwood, Easley 등을 40인 로스터에서 살려두면서 아무도 안 데려가겠지 하면서 Diaz를 DFA시키는 리스크를 질 필요가 없다. 마이너리거에게 2년/5M이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최근 선수들 연봉 추세를 감안하면 그리 큰 돈은 아니다. 제발 다시는 이와 같은 안일한 40인 로스터 관리는 하지 않길 바란다. 


- 2016: 의 2016년 이후의 Diaz의 미래에 대해서는 red baron이 자세히 써서(http://www.vivaelbirdos.com/2015/12/9/9878096/the-curious-case-of-aledmys-diaz) 더 보탤 것이 없다. 무척 비슷한 유형의 Jedd Gyorko의 존재 때문에 Diaz의 미래가 좀 불투명해졌는데, 지켜볼 일이다. 내야 백업이든, 주전 SS든, 트레이드 칩으로 사용되든,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다만, 7월의 DFA나, 아직 준비가 좀 덜 되었다고 한 최근 Mo의 인터뷰에 비추었을 때, 팀에서는 Diaz를 생각만큼 높게 평가하지 않는 것 같다. Projection은 Jedd Gyorko, Asdrubal Cabrera, Aaron Hill.


(주인장)

Diaz는 7월 8일에 DFA되었고, 아무도 지명하지 않아 결국 7월 10일에 outright 되었다. 그때까지의 허접한 성적에다가 2년 남짓한 기간 동안 4M이 넘는 연봉이 남아 있었으니, 지명되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 이때만 해도 그냥 돈 날렸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무서운 기세로 반등하여 AAA 승격 후 AFL까지 가서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시즌 종료 후 결국 다시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었다.

무엇이 달라졌을까? 아래 스프레이차트 및 히트맵을 보시라. (출처: MLB Farm)


- DFA 전 -




- DFA 후 -





DFA 이전을 보면 어설픈 스프레이 히터처럼 보인다. 타구의 대부분은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DFA 이후를 보면 당겨쳐서 만든 좌측 타구가 크게 늘었고, 비거리도 대폭 상승했으며, 그에 따라 타구 결과 역시 비약적으로 발전했음을 알 수 있다. Memphis에서는 58타석에서 .240의 ISO를 기록했는데, 이 기간 동안 FB%가 무려 32.6%에 달한다. 공을 마구마구 외야로 띄워 보낸 것이다.


장타력 외에도 고무적인 것은 적은 샘플이지만 Memphis에서 고의사구를 제외한 볼넷(5)과 삼진(5)이 같았다는 점인데, AFL에서도 8.5 BB%, 14.6 K%로 준수한 Plate Discipline을 유지했다. 2014 시즌에 AA에서 1.6%의 BB%를 기록한 것을 생각하면 상전벽해 수준의 발전이다. 당겨치기를 좋아하는 녀석이 당겨쳐서 터진 듯하니 앞으로도 그냥 계속 당겨치게 내버려 두자.


워낙 갑자기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아직 지금 모습을 신뢰하기는 좀 어렵다고 본다. 그러나 하반기에 보여준 여러 변화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수비력에 대해서도 아직 의문부호가 많이 남아 있는데, 최소한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는 가능하다고 본다. Gyorko의 영입으로 인해 당장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기는 어려우나, 반대로 생각하면 좀 더 수비를 다듬을 시간을 벌었다고 할 수도 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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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2016 유망주 리스트, 오늘은 11-15위의 순서이다.



15. Sandy Alcantara (RHSP)

DOB: 1995/09/07, Bats: R, Throws: R, Ht 6’ 5”, Wt 200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3), 계약금 $125K

2015 Teams: GCL(R)

Individual Rankings: jdzinn 16위, lecter 23위, skip 9위, yuhars 18위, 주인장 17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Brian Walton of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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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Scouting: 6-4/170이 프로필에 박혀 있으나 BA쪽 소식통에 따르면 6-5/200 이라 한다. 어쩐지 최고 102mph까지 공짜로 찍을 수 있을 것 같진 않았다. 내부에서 Tool 자체에 대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으니 단순히 덩치만 큰 것도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길쭉한 팔다리와 커다란 손은 야구가 아닌 농구를 해도 괜찮을 거라 생각될 정도. 공 던지는 동영상 하나 없고, 내부건 외부건 아직 세세히 delivery를 평가할 수 있을만큼 오래 지켜본 전문가도 전무한 만큼 mechanic에 대한 평가는 접어 둔다. Jeff Moore와 Ben Badler가 슬쩍 보고 괜찮은 것 같다 끄적인게 전부. 내부에선delivery 작업이 확실히 마무리 되고 몸에 익으면서 더 나은 결과물을 자연스레 내놓게 될 거란 말이 흘러나왔다. 뻔한 말이다.

 

묵직한 plus fastball을 던진다. 구속에 비해 적은 K/9을 고려하면 구위에 뭔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은데, Badler와 내부 소스 모두 movement에 대한 평이 좋은 걸 보니 그건 또 아니지 싶다. 벌크업 덕분인지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어 거의 전 경기, 또 게임 후반부에도 쉽게 100mph을 찍었다.

 

Secondary pitch들 관련해선 내부와 외부 의견이 좀 엇갈리는 모양새인데, Badler를 비롯한 외부에선 Changeup을 Curve보다 앞에 두고 있고, 전자는 최대 plus potential로 전망하고 있으나, 내부에선 간간히 엄청난 potential이 엿보이는 hard breaking ball과 발전 중인 Changeup이란 평이 흘러나왔다. 어느 쪽이건 plus potential pitch 하나와 average to above average potential 하나로 정리하면 무리 없을 듯. 이정도 정보의 혼선이야 GCL 레벨의 투수에겐 흔한(?) 일이다.

 

Stats: GCL Cardinals 개막전 선발로 2.1 IP, 10 H, 9 ER, 3/2 BB/K로 혼수상태에 빠진 이후 11번의 등판서 62 IP, 49 H, 2 H, 2 HR, 17/49 BB/K, 2.03 ERA, 3.21 FIP를 찍었다. DSL에서부터 쭉 50%가 넘는 GB%를 유지 중이다.

 

Attitude: 알 수 있을 턱이 없다. 영어에 능숙한 Junior Fernandez에 비해 여전히 통역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알 수 있을 리도 만무하다.

 

Future: 타고난 몸, 단순한 신체조건 뿐 아니라 비례하는 운동신경, 몸이 delivery에 적응하며 보여질 시너지, 여전히 벌크업을 통해 체력적, 또 전체적인 밸런스에 도움이 될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그리고 이후 소개될 Fernandez처럼 최대 plus-plus 급 changeup은 아니라지만 감이 괜찮은 secondary pitches까지. 현재 mid rotation starter로 전망되고 있으나, GCL에서의 짧은 반짝으로 장미빛 전망을 그려내 보자면 2선발 ceiling까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Peoria에서의 다음 해가 정말 중요하다. 이 시점부터는 성적으로 증명하지 않으면 다 변명일 뿐이다. 현재의 좋은 GB%, BB/9 등을 유지하면서 K/9을 끌어올린다면 대박, 별다른 긍정적 스탯 변화 없이 두 보조구질의 점진적 발전 정도로 풀시즌을 소화하는데 그친다면 중박, 허무하게 버스트로 무너진다면 쪽박이다. 한정된 정보를 좋은 쪽으로만 해석하는게 얼마나 리스크가 큰지 모르는 바 아니나, 그나마 지른다면 이런 카드에 지르는게 옳다 싶어 과감히 개인 랭킹 top 10 끝자락에 넣어두었다. 용감하게 대박 한번 꿈꿔보자.


(jdzinn)

-Outlook : 2013년 125K를 받고 입단한 도미니칸. 프레임이 6-4/170에서 6-5/200까지 커졌다는데 여전히 깡마른 슬렌더 타입이라 40파운드쯤 더 붙여도 될 것 같다. GCL 개막전 선발로 나와 줘터졌으나 경기가 거듭될수록 성적이 좋아졌다. 여세를 몰아 Instructional League에서의 퍼포먼스도 인상적. 


-Fastball : 그동안 많은 파이어볼러를 배출했지만 꾸준하게 upper 90을 찍기로는 인마가 최고인 듯하다. 평균 96-99, 맥스 102마일. 그 키에 그 구속이면 루키볼 1년 찍고 이듬해 A볼마저 간단히 접수해야 정상이다. 한데 K%가 너무 낮은 데다 홈런도 3개나 맞았다. 게다가 내년에도 루키볼에서 뛸 가능성이 커 스터프에 붙는 의문부호를 떨치기 힘들다. 이런 타입은 결국 투심으로 가게 돼있다. 아직은 원석이라 폭투가 많은데 다행히 컨트롤 이슈는 없다. 


-2nd Pitch : 최고 91마일까지 찍히는 50/60 체인지업. 설사 깃털이라도 100마일 포심에 average 등급의 체인지업 조합이면 GCL 정도는 자비 없이 폭격하게 돼 있다. 그냥 ‘구질에 대한 감각이 괜찮다’ 선에서 이해하면 되겠다. 


-3rd Pitch : 81-84 커브볼. 이 또한 solid average 포텐이 있다는데 곧이곧대로 믿기 어렵다. Alcantara의 보조구질들은 속도가 덜 나오는 편이 낫다. 지금은 다소 빠르다. 


-Overall : Alcantara는 루키볼에서 최소 반 시즌은 더 머무를 것이다. 이미 20살이 넘은 투수에게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1년 6개월이 더 어린 Junior Fernandez가 A볼에서 시작할 것임을 생각하면 ‘같은 파이어볼러’로 묶기에 무리가 있다. 7.13에 불과한 K/9에서부터 스카우팅 리포트와 스탯 사이의 괴리가 느껴진다. 


그럼에도 고평가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100마일을 던지는 6-5의 파워피처’라는 프로필 때문이다. 현장 리포트가 좋고 딱히 볼질을 하는 것도 아니니 한 번 터지면 가속도가 붙을 거란 단순한 기대랄까? ‘프로젝터블한 투수’란 타이틀이 확실히 깡패는 깡패다. 사실, 이런 수준의 유망주는 honorable mention에 언급되면 딱인데 우리 팜 사정이 예전 같지 않다. 내년 시즌을 A볼에서 마무리하지 못한다면 딱히 Luis Perdomo보다 낫다고 할 수 없다. 


-Projection : Tyrell Jenkins, Daniel Cabrera, Rick Porcello


(주인장)

Alcantara는 2015 시즌 GCL Cards의 개막전 선발이었다. (개막전에선 말 그대로 먼지나게 맞았다.) 이후 시즌 내내 GCL에 머무르면서 찍은 3.22 ERA, 3.49 FIP, 7.13 K/9, 2.80 BB/9의 스탯은 솔직히 별 주목을 끌기 힘든 "양호" 정도의 수준이다. 볼질을 안하는 것이 장점이겠으나, 탈삼진은 평범한 쪽에 가깝다.


Alcantara를 여기에 랭크시킨 것은 순전히 현지에서 들려오는 이런저런 희망적인 리포트들에 의한 것이다. 90마일대 중후반을 유지하며 100마일도 찍어 주는 구속에다가 20살짜리 루키리거 치고는 완성도가 높다는 체인지업, 여기에 발전 가능성이 엿보이는 커브까지 갖추고 있다니, 뭔가 대단한 녀석같이 들리지 않는가? 게다가 덩치도 커졌다는 소식까지 있으니 말이다.


사실 Alcantara의 구속에 대해서는 이미 5월의 Extended ST에서도 최대 102마일을 찍는다는 리포트가 있었다. 그 당시에는 일시적인 해프닝 혹은 스피드건의 오차 정도로 생각했으나, 이 구속은 GCL 경기에서도 여러 사람들이 직접 목격/확인했고, 이후 교육리그에서는 패스트볼 구속과 함께 보조구질의 완성도까지 선보이며 일약 핫한 유망주로 떠올랐다.


2016 시즌은 Extended ST 혹은 Peoria 직행이 예상되는데, 후자를 밀어 본다. 워크로드 관리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Alcantara를 4월부터 풀시즌에 데뷔시키지 않을 이유가 없으며, 이 또한 중간에 불펜에 잠시 짱박아두는 식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Peoria에서도 구속과 스태미나를 유지할 수 있다면 내년 이맘때쯤엔 전국구 유망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탈삼진이 늘어난다면 더욱 좋겠지만, 보조구질 연마에 공을 들이는 쪽이 당장 삼진을 더 잡는 것보다 중요할 수도 있다.



14. Edmundo Sosa (SS)

DOB: 1996/03/06, Bats: R, Throws: R, Ht 5’ 11”, Wt 170

Became a Cardinal: 파나마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2년), 계약금 $425K

2015 Teams: Johnson City(R+)

Individual Rankings: jdzinn 9, lecter 13, skip 16, yuhars 11, 주인장 13위

Pre-2015 Ranking: 15위



(사진: MiLB.com)


Comments

(jdzinn)

-Outlook : DSL 시절부터 슬리퍼로 지목된 Sosa는 작년 본토 야구에 연착륙, 올해는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루키볼을 졸업했다. 슬로우 스타트 이후 여름에 파이어. 도드라지게 뛰어나거나 승격 속도가 빠른 건 아니지만 매우 안정적이고 모범적이다. 20세 생일이 지남과 동시에 A볼에 데뷔한다. 


-Contact/ Patience : 타구질이 비약적으로 좋아졌다. 약 5%씩 빠진 GB%, FB%의 대부분이 라인드라이브로 흡수되며 22 LD%를 기록. 깡마른 체구에 슬슬 근육이 붙으면서 배트 컨트롤이 향상된 듯하다. 종전의 Sosa는 깡마른 체형과 근력 부족 때문에 방망이가 몸을 휘두르는 느낌이었다. K%가 17%까지 올라가며 거의 마지노선에 닿았지만 기본적으로 어프로치가 준수하고 맞히는 재주가 있다. 50/55


-Power : 센터라인 중심의 히트맵이 눈에 띄게 좌측으로 이동했다. 피지컬 향상과 함께 본격적인 당겨치기에 돌입한 것. 원정 스플릿이 월등하므로 타자 친화적인 Howard Johnson Field의 덕을 본 것도 아니다. 이는 Derrick May가 확장스캠에서부터 예견했던바, raw power가 기대치를 웃도는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론 gap-to-gap 어프로치가 적합하겠으나 향후 게임 플랜이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45/55


-Speed : 빅리그 두 자릿수 도루가 가능한 above average 베이스러너. 원래도 아주 빠르지 않았지만 Sosa의 게임 플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다. ‘20도루가 가능한 plus speed’란 스카우팅 리포트는 무시해도 좋다. 도루 개수야 스피드와 다른 문제지만 어쨌든 뜀박질하는 폼 자체가 플러스가 아니다. 


-Glove/ Arm : 루키볼 유격수로서 늘 준수했던 필딩은 올해 .962로 커리어 하이. 사골 우려먹는 수비 평가는 그냥 외우고 말자. ‘다 좋은데 어깨가 유격수 턱걸이 수준’ 


-Overall : 나이에 비해 성숙한 어프로치와 안정적인 컨택. 전체적으로 고르지만 재미없는 툴. low ceiling, high floor. 벌크업 필수. 여기까지가 Sosa의 프로필이었다. 한데 8월 들어 많은 홈런, 많은 장타, 많은 볼넷, 많은 삼진의 거포형 3-4-6 슬래쉬라인을 찍으며 앞날을 예측키 힘들게 됐다. 피지컬 확립과 함께 숨어 있던 raw power가 나왔다면, 또 그것을 발현하는 쪽으로 게임 플랜을 잡았다면 인마를 바라보는 시각도 바뀌어야 한다. 풀시즌 트랙 레코드가 필요하다. 


-Projection : Asdrubal Cabrera, Orlando Cabrera, Mark Grudzielanek


(주인장)

Sosa는 2015 시즌을 Johnson City의 주전 유격수로 보내며 300/369/485, 137 wRC+의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137 wRC+의 기록은 Appy 리그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전체 10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앞의 9명은 모두 Sosa보다 나이가 많다. 오늘 날짜 기준으로 wRC+ TOP 10에서 아직 10대인 선수는 Sosa가 유일하다. 참고로, 앞의 링크에서 좀 더 아래쪽을 보면 20위에 Magneuris Sierra가 랭크되어 있는데, 11~20위 사이에서도 Sierra가 유일한 10대 선수이다.


다만 루키레벨에서의 성적이니 지나친 흥분은 항상 금물이다. 과거 Oscar Taveras 때 “루키레벨 성적이니 심각하게 여기지 말자!!”고 외쳤다가 이듬해에 그가 완전히 터지는 것을 보고 스스로 너무 로우레벨 스탯에 대해 지나치게 보수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했는데, 좀 더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면 역시 로우레벳 스탯에는 보수적인 쪽이 맞는 것 같다. 그냥 Taveras가 특별한 재능이었던 것이다.


Sosa의 프로필에는 위의 스탯이 보여주듯 튀는 툴이 없으나, 모난 점도 없다. 약간은 재미없지만, 반대로 폭망 가능성도 적은 스킬셋이다. 좀 더 도루를 해주면 좋겠지만 그렇게 빠른 선수도 아닌 것 같다. 시즌 말미에 장타를 제법 날렸는데 이게 진짜인지 단기간의 뽀록인지는 풀시즌 리그에서 검증하면 될 것이다. 올해 Peoria는 제법 재미있는 팀이 될 듯.


이 루키리그 스프레이차트는 데이터 소스도 알 수 없고 신뢰도도 의문이나, 이걸 보면 어쨌든 제법 당겨서 장타를 만드는 느낌이다.

(출처: MLB Farm)


작년 리스트를 만들면서 의외로 유격수 뎁스가 좀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1년 지나보니 Diaz와 Sosa 외에는 다 똥망인 것 같다. 둘 중에는 좀 더 고른 스킬셋의 Sosa를 밀어 본다. 이넘이 미래의 우리 주전 유격수다. 아마도. 풀시즌 마이너에서도 잘해 준다면 내년엔 미래 주전 감으로 대놓고 밀어 주겠다.


(skip)

별다른 관심이 없어서 할 말이 많지 않다. 간단히 넘어가자. 관심이 없는 이유는 로우 레벨 야수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한두번 속아야지.

 

Plus: 계획된 벌크업이 성공한 덕분인지 시즌 막판 5경기 5홈런을 몰아 날리는 등, 전형적 라인 드라이브 히터에 대한 기대 이상의 XBH를 뽑아냈다. 내부자료에 의하면 놀랍게도 Sierra와 Alvarez를 제치고 JC에서 가장 bat speed가 빠른 타자로 꼽힌다고. 여전한 bat control/plate discipline에 더해져 훌륭한 시즌의 원동력이었던 듯 하다. Arm strength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SS로 뛰기에 충분한 자질을 갖추었다. 이 어깨 문제는 팀도 민감한 부분인지 EST서 집중적으로 mechanic 수정을 거쳐 일단 이 레벨에선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이다. 순둥이 Sierra와 다르게 1루심에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적이 있을 정도로 성깔도 있어 보인다. 어버버한 순둥이들’만’ 보는 것도 이제 지겨운지라 이런 점도 장점으로 집어 넣었다.

 

Minus: 입단 전 쇼케이스에서부터 제기되는 tool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Sosa 최대의 적이다. 앞서 언급한 벌크업과 bat speed에 대한 긍정적 리포트와 결과물은 분명 인상적이나, 여전히 자신있게 내세울 카드가 애매하고 또 애매. First step이 좋고 주루 센스가 있다지만 raw speed는 좋게 봐줘야 solid average 수준이다. 이 레벨에서야 훈련으로 쉽게 arm strength에 대한 한계를 극복 어쩌고 떠들지 빅리그는 그리 만만하지 않다. SS 고정 여부에 대한 말은 잊어버릴 만 하면 나올 가능성이 크다.

 

Future: Peoria에서 증명해라. 그게 본인의 편견을 지울 유일무이한 길이다. 타자는 Peoria에서 뭐라도 보여주지 않는다면 쳐다도 보지 않을 생각이다.


13. Paul DeJong (3B)

DOB: 1993/08/02, Bats: R, Throws: R, Ht 6’ 1”, Wt 195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계약금 $200K

2015 Teams: Johnson City(R+),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2, lecter 17, skip 6, yuhars 15, 주인장 11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GoRedbirds.com)


Comments

(skip)

Scouting: BA 선정 best raw power로 선정된 것을 감안하면 호리호리한 체형이다. 그나마도 지난 3년간 20파운드 가량 벌크업 한 몸이라고. 하지만 타고난 손목힘을 바탕으로 지난 드랩 컨셉 중 하나인 bat speed가 돋보이며, 팀이 근 몇년간 배출한 최고의 두 타자, Carp 그리고 Piscotty의 공통된 장점 중 하나로 꼽을 ‘adjustment’에 탁월한지라 전자들처럼 필드 전역에 hart hit을 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Swing이 긴 편이고 때문에 스타일에 비해 K%가 높은 편이나, 전반적인 mechanic은 상당히 안정되었다. 단단히 고정된 하체와 끝까지 몸에 붙어 나오는 팔꿈치를 보시라. 반복적인 스윙을 위해 몇년간 꽤 노력한듯한 폼이다.

 

BA 필진들과는 다르게 내부에서는 군더더기 없는 approach와 함께 많은 2루타를 쏟아 낼 수 있는 타자로 전망 중. 본인 스스로도 대학 시절 approach를 앞서 말한 필드 전역에 강한 타구를 날려보내는 것이라 설명했으니 내부 평가의 손을 들어줌이 더 정확하리라 본다. 물론 BP서 실 경기에서 보다 더 나은 파워를 보여주는 만큼 앞서 언급한 두 선수와 같이 기대 이상의 pop을 뿜어내도 이상할게 없다. 당장은 보수적 접근이 합리적.

 

냉정히 어깨는 평범한 수준. 허나 대학 3년 내내 자기 포지션 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닌 것 치곤 3루수로서 글러브질이 나쁘진 않다는 평이다. 모두에게 신용을 잃은 내부의 수비 평 뿐 아니라 2개의 외부 소스 또한 동일한 평을 내렸다. Speed 역시 평범하다. Peoria에서 짧은 기간 동안 17번의 도루 시도 중 13번을 성공 한 걸 보면 주루 센스가 괜찮은 편인가 싶기도 한데, 이 부분은 내년 모습을 더 지켜봐야 각이 나올 것이다. 3개의 3루타를 감안하면 아무래도 센스 있다 쪽으로 쏠린다.

 

Stats: 특별히 언급할만한 스탯은 없다. 스탯은 아니지만 그야말로 필드 전역에 고르게 펼쳐져 있는 스프레이 차트 정도가 눈에 들어온다.

 

Attitude: DeJong을 지켜보았던 Midwest area scout Tom Lipari는 on and off the field에서의 make up에 대해 크게 칭찬했다. 공부를 꽤나 잘 했다. 무려 Academic All-America honor를 수상했고, biochemistry/pre-med double major로 야구를 포기했다면 medical school 진학을 최우선시 했을 거라고. 심지어 야구 하며 Physics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나 뭐라나. 아무튼 그냥 열심히 하는 정도가 아니라 도를 지나칠 만큼 노력하는 선수라는 투의 말들이 여기저기 가득하다. 더 언급할 필요 없이 적어도 이 영역에선 100점 만점에 120점.

 

Future: BA쪽에선 내년도 출발이 순조로울 시 제 2의 David Freese 카드를 만지작거리던데, 본인은 좋은 말로만 도배를 해 놓은 만큼 감히 Carp를 꺼내들고 싶다. 둘 사이의 비슷한 면면들은 물론,우연찮게 23살의 Carp가 MWL서 기록한 .795 OPS, wRC+ 132, 8월에 23살로 막 넘어간 DeJong의 MWL OPS는 .799, wRC+ 133이란 점 까지 고려하면 뭔가 그럴싸 하다. 흠잡을 곳 하나 없는 멘탈, 소리부터가 다르다는 빠른 bat speed, 커트라인은 통과한 3루 수비, 무엇보다 눈에 들어오는 매 경기, 매 타석마다 상황에 맞게 변경하는 approach로 무장한 잘 다듬어진 대학 타자. 폐허가 된 야수 팜에 Bader와 함께 한 줄기 빛이 되어주길. 아니, 그래야만 한다.


(yuhars)

- 배경: 2015년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로 뽑힌 Dejong은 A볼에서 247타석 동안 .288 .360 .438 OPS .798라는 프로 첫해 치고는 좋은 적응력을 선 보였고, BA에서는 조직 내 No.1 파워를 갖춘 선수로 뽑히기도 하였다.


- 장점: Dejong의 가장 큰 장점은 성숙한 타자답게 좌우 투수 가리지 않고 자기 성적을 가지고 간다는 점이며, 이는 그만큼 Dejong이 세련된 타자임을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BA에서 조직 내 최고로 뽑은 파워를 가진 선수답게 밀어서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파워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비록 A레벨에서 5홈런에 그쳤지만 대학시절 Northwoods리그에서 20홈런을 쳤던 걸 감안한다면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홈런도 기대해볼만 하다. 그리고 툴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만큼 평균 이상의 툴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 카디널스에 씨가 말라버린 포지션 플레이어 유망주이기도 하다. 선구안도 프로 첫해 치고는 A레벨에서 BB% 9.3 K% 17.4라는 좋은 선구안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 단점: 전부 평균 이상의 툴이긴 하지만 Bader처럼 확실한 평균 이상이 아니라 평균보다 약간 좋은 수준의 툴이기 때문에 성장에 한계가 있다. 파워 또한 평가만큼 실적으로 보여주지 못하였으며, 3루수로 고정될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여러 포지션을 떠돌아다닌 선수답게 아직 확실한 포지션이 없다는 것 또한 레귤러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한다.


- 종합: Dejong은 팀의 중심이 될 만한 능력을 가진 유망주는 아니다. 하지만 시니어 출신답게 세련된 타격 능력을 가지고 있고 3루수로 뛰어도 될 만한 충분한 파워 또한 갖추고 있으며, 화려하진 않아도 견실한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즉 주인공은 못 하더라도 그것을 받쳐주는 조연을 할 능력은 충분히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선수들이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조건은 매 레벨마다 일정 이상의 트렉 레코드를 찍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특출한 툴이 없는 선수가 평균 이상의 성적을 찍어내지 못한다면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즉 Dejong에겐 다른 무엇보다 꾸준한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Dejong에겐 매년 매년이 시험대이기도 하다. Dejong이 과연 이 어려운 시험을 뚫고 메이저리그에 도달 할 수 있을까? 아직은 잘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 Dejong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또 다시 시험에 통과하게 되는 것이고 그렇게 시험에 통과 하다 보면 제2의 Matt Carp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이다. 


(lecter)

- Overall: Proximity 1 / Potential 2 / Production 3 / Position 3 / Pick 1 -> 42/100


- 2015: DeJong의 프로파일을 읽고 있노라면 뭔가 편안함이 느껴진다. Craig, Freese로부터 MCarp를 거쳐 Piscotty에 이르기까지, 유구한 전통을 가지고 여러 성공사례를 뽑아냈던 Cardinals형 대학타자들이 떠오른다. DeJong은 드래프트 되자마자 Johnson City를 씹어먹고 45타석만에 Peoria로 승격되었으며, 승격 이후에 wRC+ 133의 준수한 라인을 선보이며 Bader와 함께 Peoria의 타선을 이끌었다. 대학 때에는 여러 포지션을 전전했고 프로에 와서는 일단 3루로 고정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잘 치면 포지션은 따라온다.


다만, 좋아하는 유형이고 성공 확률이 높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랭킹은 17위로 비교적 낮게 매길 수밖에 없었다. 대학 2/3학년 때 ISO를 .250씩 찍고 BA에서 조직 내 best power로 꼽힌 것을 감안하면, 그 파워가 생각만큼 loud하게 스탯으로 발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ISO .151). 물론 풀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않은 선수에게는 좀 불리하지만, 룰은 룰이다 -_- 내년에 잘하자.


- 2016: Palm Beach로 갈 가능성 절반, Springfield로 직행할 가능성 절반이라고 생각되는데, 굳이 RDS를 경험하게 해서 좌절을 줄 필요가 있을까 싶다. 파워히터인데 홈런 안 나오면 그것만큼 스트레스도 없을 텐데, 드래프트 동기인 Bader와 함께 손잡고 Springfield로 보내는 것이 좋아 보인다. Projection은 David Freese, Trevor Plouffe, Aaron Hill.



12. Marco Gonzales (LHSP)

DOB: 1992/02/16, Bats: L, Throws: L, Ht 6’ 0”, Wt 185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19위), 계약금 $1.85M

2015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20, lecter 10, skip 8, yuhars 13, 주인장 9위

Pre-2015 Ranking: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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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5 / Potential 2 / Production 1 / Position 3 / Pick 4 -> 49/100


- 2015: 스프링 캠프 때만 해도 작년에 보여줬던 좋은 모습을 이어가며 메이저 레벨에서 다양하게 쓰일 것을 기대했으나, 부상이 문제였다. 부위도 어깨로 좋지 않았다. 시즌 내내 DL과 재활을 반복하다가 9월 1일 경기에 등판했는데, 뭔가 익숙하면서도 달라 보이는 애매한 딜리버리를 선보였다. 공을 쉽게 뿌리던 딜리버리는 어디 가고 몸을 2루 쪽으로 좀 꼬아서 max effort 비스무리한 딜리버리를 선보였는데, 그럼에도 디딤발이 무너지는 건 여전했다. 당연히 결과도 망. 새로 장착했다는 커터는 제대로 구경도 못했다.


처음에 랭킹을 만들 때에는 실적이 전혀 없고 부상으로 신음만 했으니 당연히 20위권 언저리의 순위가 나왔는데, 이름값이 있어서 10위권 밖으로는 도저히 못 내치겠고, 그렇다고 아무리 높여줘 봐야 다른 선수들의 실적이나 포텐셜 등을 고려하면 최대가 9위였다. 그렇게 해서, 이 놈은 10위에 고정이 되었다. 공교롭게 11위의 Arturo Reyes와 동일한 점수라서 그림도 좋았다. 이 녀석아, 1라운더와 40라운더의 차이는, 보여주지 못하면 이름값뿐이란다. 네 동기가 이렇게나 성장했다. 너도 분발해라.


- 2016: 지금 상태로는 5선발 경쟁은 얘깃거리도 되지 못할 정도로, Cooney에게 뒤쳐졌다. 일단은 100%의 몸으로 공을 던지는 것이 우선이고, 여름은 되어야 메이저에서 쓰임새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겨우내 재활을 열심히 해서 최선의 모습으로 스프링캠프에 돌아온다면, 불펜 한자리 정도는 어떻게 차지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 생각하지도 말고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더불어 Mo는 이 놈에 대한 trade offer를 적극적으로 듣기 바란다. Projection은 Tim Cooney, Jorge de la Rosa, Jason Vargas.


(yuhars)

- 배경: 2014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Gonzales는 인생지사 새옹지마라고 2015년 부상과 부진에 신음하면서 AAA에서도 메이저리그에서도 줘 터지기만 하다가 결국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그야말로 최악의 한 해를 보내게 되었다.


- 장점: 여전히 체인지업 하나 만큼은 ++피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 체인지업이 망가지지 않는 이상 Gonzales는 불펜으로라도 메이저에서 붙어있을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또한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망가졌지만 커멘드도 플러스 커멘드이고 아직 92년생이라는 어린 나이를 감안한다면 다시 리바운드 할 가능성이 있다.


- 단점: 딜리버리의 불안으로 부상의 우려가 있었는데 결국 부상으로 한 시즌을 날렸고, 올해 메이저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야말로 투수도 아닌 수준이었다. 그리고 아무리 작은 부상이라도 한 번 부상을 당한 투수는 매년 부상에 대한 우려를 벗기 힘든데 1년 내도록 부상으로 신음 했으니 그런 우려는 더 커졌다고 하겠다. 


- 종합: 사실 시즌을 망친 Gonzales에 대하여 쓸 말은 별로 없다. 2014년에 비하여 바뀐 점은 별로 보여주지 못하고 그냥 단점만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2014년에 Gonzales가 보여준 모습은 분명 메이저에서도 밥 벌어 먹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줬으며, 그 때의 모습 덕분에 아직은 유망주 랭킹에 남아 있을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2016년은 Gonzales에게 아주 중요하다. 2016년에도 2015년처럼 부상과 부진으로 신음한다면 지금까지 망가진 수많은 투수 유망주들처럼 아무도 더 이상 Gonzales에게 어떤 기대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결혼도 잘하고 몸 관리도 잘하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2016년에는 다시 반등 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jdzinn)

-Outlook : 1년 내내 재활인지 트윅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시즌을 보냈다. Gonzales는 최근 Cardinals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유망주다. 그토록 끔찍한 딜리버리를 보유한 투수가 안정적인 high floor 타입이라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 


-Fastball : 90-92에선 준수한 구질이며, 커맨드만 되면 88-90에서도 디셉션에 의지해 비벼볼 수 있다. 하지만 고질적인 스태미너 약점은 그대로인데 딜리버리 수정으로 디셉션만 잃어버렸다. present 35.


-2nd Pitch : 투구 밸런스가 무너지면 패스트볼이 무너지고, 패스트볼이 무너지면 체인지업도 무너진다. present 45.


-3rd Pitch : 커터, 슬라이더, 커브로 군불만 피우더니 구체적으로 뭘 했는지 아무도 모른다. 뭐라도 해보고 틀렸으면 방향이라도 잡을 텐데 아예 숙제를 한 페이지도 못했다. present 35.


-Overall : 투수 유망주가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시즌이었다. 성공도, 실패도, 수술 받고 회복기도 아닌 1년짜리 재활 시즌. 더군다나 그 결과가 투구 밸런스를 몽땅 무너트리는 딜리버리 장착이라니 다음 시즌 곧바로 뻗어도 이상하지 않다. Gonzales가 가능성을 보여줬던 건 사실이지만 그 샘플사이즈는 채 20이닝이 되지 않는다. 그나마도 대부분 릴리버로 보여준 것이라 선발로는 Tyler Lyons보다도 검증되지 않았다. 


필자는 front leg가 폭삭 주저앉는 Gonzales의 딜리버리를 수차례 따라 해봤는데 온몸에 결리지 않는 곳이 없었다. 선수마다 맞는 메커닉이 있고, 그들의 근육이 일반인과 차원이 다르다 해도 최소한 무릎 관절이 성할 리 없을 것. 전체적으로 Jaime의 과거 딜리버리와 유사한데, 금마가 피칭 직후 폴짝 점프하던 모습이 물리적으로 비슷한 원리다. 투구 과정에서 발생한 과부하가 외부로 배출되지 못해 신체가 고스란히 그 충격을 감당하는 것. 차라리 한쪽으로 힘을 몰아내는 Martinez의 좌편향 딜리버리가 모범적으로 보일 정도다. 


사이버에 존재하던 Jaime는 지나치게 뻣뻣하던 front leg를 수정하고 암슬롯을 내리면서 건강한 시즌을 보냈다(물론 인마의 내구성 문제는 딜리버리 트윅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비슷한 딜리버리의 Gonzales가 Jaime를 벤치마킹한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 한데 암슬롯만 내렸을 뿐 front leg는 그대로였으며, 잃어버린 디셉션을 보강한답시고 2루 방향으로 몸을 비트는 모습은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었다. 지금 인마는 스태미너고 써드피치고 나발이고 공을 던질 준비 자체가 되지 않았다. 설사 올해의 부진은 결혼 준비로 정신이 산만했기 때문이라 쳐도 커리어 내내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물론 Gonzales에게 딱 맞는 마법의 트윅이 있을지도 모른다. 건강을 전제로 한 4선발 프로젝션 역시 유효하다. 하지만 그 전제의 무게가 무척이나 무겁다. 


-Projection : 사이버 투수



11. Austin Gomber (LHSP)

DOB: 1992/11/13, Bats: L, Throws: L, Ht 6’ 5”, Wt 205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계약금 $374K

2015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3, lecter 12, skip 13, yuhars 8, 주인장 10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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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배경: 2014년 4라운드에 드랩된 Gomber는 2015년 A볼에서 135이닝 동안 K/9 9.33, BB/9 2.27 ERA 2.67이라는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유망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


- 장점: Gomber의 최대 장점은 6-5라는 거대한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BB/9 2.27이라는 아주 안정적인 제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키 큰 투수들이 몸의 밸런스가 맞지 않거나 딜리버리가 불안해서 제구가 잘 잡히지 않는다는 걸 감안한다면 아주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구속도 최대 95마일에 평균 91~93이 나올 정도로 좌완 치고는 좋은 편이며 아직 플러스 피치는 아니지만 평균 이상의 체인지업과 커브를 던지기도 한다. 또한 듬직한 체구를 가진 선수답게 워크호스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으며, Gomber가 기록한 140개의 삼진은 리그 1위의 기록일 정도로 삼진 잡는 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 거기에다가 Gomber가 8월에 기록한 25.2이닝 동안 32K 7BB ERA 0.35이라는 기록은 다음 시즌에는 지금 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을 열어놓은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 단점: 좋은 사이즈, 좋은 구속 그리고 다양한 구질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도 플러스 피치로 평가 받는 구질이 없고, 올해 거둔 좋은 성적은 .247이라는 낮은 BABIP의 도움을 받은 성적이기 때문에 BABIP이 평균으로 수렴하게 된다면 상위 레벨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 종합: 사실 Gomber가 기록한 A볼에서 성적은 그야말로 A급 투수 유망주들이 기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아주 좋은 성적임에는 틀림이 없다. 거기에다가 좋은 사이즈 좋은 제구력을 감안한다면 아직 좀 더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플러스 피치가 없고, BABIP의 도움을 어느 정도 받은 성적임을 감안한다면, 여기서 한 단계 더 발전이 없는 한 다음 시즌에 크게 고전할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Gomber에겐 다음 시즌이 중요하다. 올해 커브로 많은 재미를 보았다고 하는데 이 커브를 플러스 피치로 발전시켜 키 큰 투수에겐 커브가 진리라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다. 


(lecter)

- Overall: Proximity 2 / Potential 2 / Production 3 / Position 2 / Pick 2 -> 49/100


- 2015: Gast-Lyons-Cooney를 잇는 또 하나의 건실한 유형의 좌완 투수. 시즌 내내 Peoria의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135이닝동안 34BB/140K, ERA 2.67의 예쁜 스탯을 만들었다. A 레벨에서는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하고, .247의 BABIP나 .193의 피안타율은 예쁜 스탯의 신빙성을 희석시키는 면이 있지만, 그래도 실적은 실적이다. 다만, 이제 첫 시즌이라 방향성을 알 길이 없어 이미지를 잡기가 힘들 뿐.


패스트볼이 50, 체인지업이 55, 커맨드가 55 정도로 뭐 하나 딱히 튀는 점도 없고 뒤지는 점도 없는 심심하지만, 이런 유형은 항상 마이너에서는 말 그대로 건실한 성적을 찍기 때문에 무시하기 힘들다. Gast가 폭망하고 Lyons가 근근히 살아가고 있고 Cooney만이 희망을 끈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기대가 안 가는 것도 정상이다. 그런데 위의 놈들과 비교하자면 Gast는 이름값에 비하면 한 번도 비스무리한 성적조차 찍은 적이 없고, Lyons는 BB/K만 예뻤고 4 이하의 ERA를 기록한 적이 몇 번 없다. 그러니 너무 기대를 잃지 말고, 일단 지켜 보시라.


- 2016: 나이가 이미 23살이고 A 레벨을 잘 통과한 만큼 Springfield로 직행할 가능성도 없진 않으나, 일단은 Palm Beach로 가는 게 순리인 것 같다. 구속이 2마일 정도만 더 올라도 여한이 없을 텐데, 사이즈를 생각하면 기대를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한 시즌 더 건강하게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Springfield까지 올라가면, top 10은 따놓은 당상. Projection은 Tim Cooney, Jason Vargas, Jon Niese.


(skip)

Scouting: 큰 키에 다소 마른 듯 하지만 탄탄한 하체와 군살 없는 몸. 투수로서 이상적인 체격이다. 썩 기억하기 좋은 이름은 아니지만 예전 Mark Mulder를 떠오르게 한다. 고질적인 어깨가 다소 늦게 나오는 문제와 마곤처럼 축발이 무너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단 후 mechanic 수정을 거쳤다. 대학 입학 이후 키가 10cm 이상 크고 몸무게도 20kg 넘게 찌웠으나 성장이 멈추면서 전반적인 바디 밸런스를 비로소 조정, 최적의 delivery를 찾게 되었다는 말도 있다. 사실이라면 올시즌 맹활약의 요인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

 

Fastball은 90-92, max 94mph까지 찍는다. Movement가 나쁘지 않다지만 그렇다고 돋보이는 편도 아니다. 덩치를 감안하면 김 새지만, Location이 가장 돋보이는 스타일. Changeup은 입단 전 부터 above average 수준으로 평가받았고, 현재도 동일하다. 모든 소스들이 Curve의 발전에 주목하고 있는데, 대학시절 Slurve 비스무리한 공을 던지던 Gomber는 작년 Leveque와 Orozco로부터 새Curve grip을 배웠으며, 겨울 내 부단한 연습을 통해 예상보다 훨씬 빨리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고. Gomber 본인도 늘어난 K/9과 더욱 좋아진 control/command 등을 두고 Curve의 발전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당당히 game changer나 best pitch 따위 말을 운운하는 걸 보니 꽤나 자신있는 모양. 올시즌 들어 공격적인 inside pitching을 통해 많은 weak contact를 유도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전반적으로 특별히 못하는게 없지만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는 그런 투수라 말하면 완벽하지 싶다. 내구성만 보장된다면 이보다 듬직한 4선발감도 찾기 힘들 것이다.

 

Stats: K/9과 BB/9이 SC 시절에 비해 대폭 좋아졌다, 특히 K/9는 대학시절에도 찍어보지 못한 수치까지 올랐다. 8월 1달간 4경기 선발 등판 25.2 IP간 1실점, 7/32 BB/K를 기록하며 막판 물오른 모습을 과시. 좌타 상대로 33.1 IP, 1 HR, 7/32 BB/K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Inside pitching서 재미 좀 봤다는 것 치고 39.1%의 GB%는 조금 갸우뚱 한 결과.

 

Attitude & Health: mentality에 대해 별다른 말이 없다. 얼추 몇개월 SNS와 인터뷰를 지켜본 바로는 순박하고 성실한 이미지로 연상된다. 외동아들에 별다른 취미도 없고 말투도 해맑은 청소년 어투. Gomber가 던진 141이닝은 마이너 선발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이닝이다. 거기에 IL까지 참가하였으니 적어도 올시즌 만큼은 건강에 어떤 문제도 없었던 모양. 대학시절에도 이런저런 잔부상이 전부다. 3년간 던질만큼 던졌고, 2년간은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앞서 언급한 것 처럼 계속 키가 자라고 그에 맞춰 벌크업 프로그램을 꾸준히 소화한지라 비교적 세심한 관리하에 있었던 것이 입단 둘째 해 부터 140이닝 넘게 던질 수 있던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다.

 

Future: McDaniel에 따르면 Gomber의 대학시절을 지켜본 스카우트들이 꼽은 주요 개선 포인트는 2가지, breaking ball의 완성도와 종종 겪는 command issue였다. Gomber는 2015년 이 2가지 의문을 거의 완벽히 해소했다. 비록 이것이 Gomber를 high ceiling prospect로 이끌진 못하더라도, 잔부상 없이 단단하게 시즌을 소화함과 더불어 쓸만한 3-4선발 감으로 projection 하는데 크게 일조함은 부정할 수 없다. 좌투상대 성적과 선발로 max 94mph까지 나오는 점을 감안하면 망해도 Sieg의 뒤를 이을 좌완불펜으로 부족함이 없지 않을 것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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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2016 유망주 리스트, 16위에서 20위까지를 공개한다.

주인장의 코멘트가 가장 부실한 것 같다. -_-;;;



20. Arturo Reyes (RHSP)

DOB: 1992/04/06, Bats: R, Throws: R, Ht 5’ 11”, Wt 185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40라운드 지명

2015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11위, skip 14위, yuhars 24위, 주인장 24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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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4 / Potential 1 / Production 3 / Position 3 / Pick 0 -> 47/100


- 2015: 포텐셜, 이름값의 도움 없이, 온전히 실적만으로 여기까지 왔다. Reyes는 작년 A 레벨에서 보여주었던 퍼포먼스를 Springfield에서 온전히 재현하였다. 19%의 K%와 6.7%의 BB%는 뛰어나다고 말할 순 없어도 Palm Beach를 건너뛰고 Springfield에서 기록한 스탯임을 기억하자. 피홈런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서 실제 득점 저지력은 ERA 2.64보다는 높을 것이지만, 그 외의 BABIP신, 잔루율 등은 일반적이다. 시즌 막판에는 Memphis까지 승격되었고, 구속도 꽤 나오는 것으로 보이지만, 역시 장점은 구위보다는 안정된 커맨드이다.


사실 작년에 랭킹을 매길 때에도 A 레벨에서 풀 시즌을 견실하게 마쳤기 때문에 약간 눈이 갔었는데, 그 놈의 이름값, 40라운더의 꼬리표 때문에 과감하게 랭킹을 매기지 못했음을 고백한다. 올해는 어쩌다 보니 개인 랭킹 10위의 녀석과 동일한 점수가 매겨졌는데, 아주 좋은 그림이 되었다. 열심히 노오오력한 끝에 네가 이 녀석과 동급이 되었다. 그 차이를 가른 건 40라운더라는 꼬리표뿐. 한 해만 더 잘하면 네가 앞설 수도 있다 (아마 그 녀석은 랭킹에서 빠질 확률이 높지만 -_-)


- 2016: Memphis의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 구속이 괜찮고 커맨드가 안정되어 있어서 필요하면 빨리 불펜으로 써먹는 것도 좋아 보이는데, 아직 40인 로스터에 등재가 안 되어 있어서 기회를 빨리 받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지금 메이저 불펜 상황을 생각하면 의외로 기회를 받을 수도 있다 -_-). 어쨌든 여기까지는 온전히 자기 힘만으로 올라왔으니, 이제는 운도 좀 함께 했으면 한다. Projection은 Jeff Suppan, Fernando Salas, Erasmo Ramirez.


(skip)

Scouting: 투수치고 작은 체형이지만 여기까지 살아 남은만큼 당연스럽게도 운동신경이 돋보이지 않을까 추측될 것이다. 물론이다. 스퀏 꽤나 한 것 같은 단단한 허벅지와 긴 팔, 두툼한 목덜미와우람하진 않아도 보기 좋은 상체는 합격 그 이상이다. 마운드 위에서의 반응 속도 역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High three quarters 투구폼에 빠른 arm speed과 deception이 돋보인다. 살짝 Inverted W. 입단 이후 전체적으로 약간의 수정을 거쳤다는데 아쉽게도 워낙 듣보라 대학 시절 영상을 찾아볼 수 없으니 비교는 불가하다.

 

Fastball 구속은 5-6월 89-92, max 94mph까지 나오다 여름 들어 92-94, max 97mph까지 뽑아내기 시작했다. 악명높은 Springfield 건 뿐 아니라 몇몇 스카우트들의 개인 레이더건, 원정 경기 전광판서 확인된 기록이니 의심하지 않아도 좋다. 본인은 웨이트 프로그램과 투구폼 수정, 그리고 많이 던지면서 자연스레 요령이 생긴 것 등이 뒤섞여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 낸 것으로 평가했다. Movement도 좋은 편이며, 무엇보다 command가 되는지라 가볍게 55+ 정도는 줄 수 있으리라. 이외에 Slider와 Changeup 구사하나, 냉정히 두 구질 모두 average to above average. 정석적인Slider와 Changeup으로, Slider는 나쁘지 않지만 딱히 late action이 돋보이는 것도 않으며, Changeup은 Fastball과 분간이 어려운 좋은 폼은 좋으나 movement가 썩 좋지 않다. 현재로선 Slider가Changeup보다 반 발 정도 앞서 있으며, 이는 본인의 입은 물론 지난 시즌 적극적인 changeup 구사를 요구받았다는 소스로 입증 가능할 것이다.

 

Stats: AA에서의 낮은 FIP는 99이닝 간 단 2개의 홈런 허용으로 설명 가능할 것이다. 거쳐온 리그 전부 통틀어 Sws% 비율이나 kS% 비율이 리그 평균을 넘어서 본 적이 없으며, 이는 다시 한번fastball 이외에 확실한 plus pitch가 없음을 드러내고 있다. 좌타 상대 스탯 또한 좋지 않다. H, BB, HR 모두 높으며 특히 짧은 표본이 큰 의미 없다지만 AAA 승격 5경기서 좌타들에게 아주 제대로 두들겨 맞은 걸 보면 여기서도 secondary pitches 향상이 필수적이란 결론이 나온다.

 

Attitude & Health: BP의 Colin Young은 92년생 투수가 빅리그 10년차 베테랑 같아 보인다는 극찬을 남겼다. 지난 시즌엔 40라운더 출신이니 만큼 콜업될 수 있을까, 계속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에 잘 안풀릴 시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자연스레 공이 뜨면서 악순환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경험이 쌓이면서 한 구, 한 타자, 한 이닝, 한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임을 깨닿게 되었다고. Young은 주자가 나가도 별다른 변화 없이 묵묵히 자기가 할 일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적었으며, Reyes 본인도 이 부분에서 작년에 비해 성장하였음을 밝힌 바 있다. 일전에 적은 바와 같이 8개 팀으로 구성된 TL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매번 투구 패턴을 바꿔줘야 함을 잘 이해하고 또 훌륭히 수행한 점을 감안하면 최소한 무식한 녀석은 아니다.

 

고교시절은 확인 불가능하나 대학 입학 이후부터 큰 부상은 없었다. 사이즈가 사이즈인 만큼, 또 현실적인 롤인 불펜 배정 시 그분에게 마구잡이로 굴려질 가능성을 생각하면 언젠가 수술대 위에 오를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현재까진 별다른 징후는 없다.

 

Future: 경기장을 찾아 Reyes를 지켜본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최고 3선발부터 4-5선발, 미들 릴리버, 스윙맨까지 다양하게 전망하고 있다. 대부분은 4-5선발 또는 미들 릴리버. 허나 본인은7-8회를 오가며 볼질 없이 그럭저럭 쏠쏠히 막아줄 재원 정도로 보고 있다. 늘어난 구속의 유지는 20개 내외에선 어려움 없을 것이며, 단단한 마인드에 더해 slider의 예리함 정도만 조금 더해질 수 있다면 해봄직 하다. 마침 Gonzaga에서의 마지막 1년 동안 마무리와 롱 릴리버 역할을 소화해본 경험도 있다. 고작 이런 불펜 투수 프로젝션에 개인랭킹 14위를 써 넣은거냐, 묻는 이도 있겠으나, Tui 마저 스카우트들이 갸우뚱 하는 와중에 하이 마이너에 Reyes나 Weaver와 같은 분명한 선발 옵션들을 제외하면 이보다 더 확실한 카드가 과연 있을까.

 

Artie와 Arturo, 별다른 기준 없이 중구난방 쓰이는데 본인은 Arturo를 선호한다고. 모두 후자로 불러주자.


(주인장)

시즌을 Palm Beach에서 시작한 Reyes는 고작 3경기만에 AA로 승격되었는데, 이후 17게임에 선발등판하여 2.64 ERA, 2.94 FIP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Springfield 로테이션의 버팀목 역할을 하였다. 시즌 말미에는 AAA까지 올라왔는데, 아쉽게도 여기서는 사사구와 피안타가 급증하며 7.82 ERA, 5.53 FIP로 부진하였다. 마지막 등판에서 Oklahoma City Dodgers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긴 했으나, 1 K, 4 BB, 1 HBP로 도저히 좋은 경기 내용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40라운드 지명자로 입단 2년만에 여기까지 온 것은 정말 대단하다. 다만 Springfield에서 보여준 호성적은 99이닝에서 피홈런이 2개밖에 안되는 행운에 일정 부분 기인했다고 생각되며, AAA 승격 후 먼지나게 털린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현지에서의 평가는 매우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데, 가장 호의적이라고 할 수 있는 BP의 Colin Young은 패스트볼 55/60, 슬라이더 45/50, 체인지업 45/50의 점수를 주고 미래 총점(OFP)에 55라는 후한 점수를 줬다. 이렇게까지 좋은 유망주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으나(총점 55짜리 유망주가 랭킹 20위라면 그야말로 초호화 팜 시스템이 아닌가? ㅎㅎ), 올해 AAA에서 작년 AA처럼 던질 수 있다면 이제는 인정할 수밖에 없을 듯. 작은 체구로 인해 따라다닐 수밖에 없는 내구성 의문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패스트볼이 최대 97까지 나오고, 비교적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선발로 망해도 불펜에서 충분히 써먹을 수 있는 자원일 것이다.


내년 9월 쯤엔 빅리그 불펜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19. Sam Tuivailala (RHRP)

DOB: 1992/10/19, Bats: R, Throws: R, Ht 6’ 3”, Wt 195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계약금 $0.3M

2015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15위, lecter 25위, skip 30위, yuhars 14위, 주인장 15위

Pre-2015 Ranking: 10위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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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본격적으로 빅리그 생활을 시작할 거란 기대와 달리 무려 5번의 콜업, 4번의 강등 끝에 14.2이닝만 소화했다. Memphis의 클로저로 활약하며 기록한 방어율은 인상적이지만 K% 급감과 함께 FIP가 4.20에 달하는 꾸역투였다. 


-Fastball : mid to upper 90의 일렉트릭 포심. 플랫한 무브먼트로 인해 똥포심이라 오해받는데 사실이 아니다. 46.88 Foul/Swing%, 23.44 Whiff/Swing%는 43.41/24.55의 Sieg, 46.33/27.53의 Rosie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그럼에도 Whiff%(각각 9.38, 10.83, 13.50)가 떨어지는 이유는 똥커맨드로 버리는 공이 너무 많기 때문. 사방팔방으로 흩날리다 카운트 잡으러 들어간 공이 처맞아서 세부스탯이 안 좋을 뿐 스터프 자체엔 문제가 없다. 플라이볼 성향으로 인한 피홈런 이슈 또한 온전히 커맨드에 달렸다. 빅리그에서 4개의 홈런을 맞기까지 불과 15이닝, 그러나 마이너에선 그 10배인 150이닝이 걸렸다. 좌타자 상대로 훨씬 많이 던지면서도 스플릿은 오히려 좋다. 50/60 스케일의 준수한 공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커맨드에 달렸다. 


-2nd Pitch : 여름까진 87-89, 마지막 콜업 이후 84-87에서 형성된 커터. 사실상 슬라이더에 가깝다. 1년 내내 어쩌구저쩌구 말이 많았던 구종인데 도통 이유를 모르겠다. 이미 30%의 비중으로 던지며 17.50 Whiff%, 피안타율 .182, Pitch Value 2.0까지 모든 수치가 플러스를 가리킨다. 포심에 비하면 탄착군도 안정적이며 타자들이 껄끄러워하는 게 눈에 보일 정도. 55/60으로 오히려 포심보다 낫다. 


-3rd Pitch : 79-81의 ‘보여주기’ 커브. 몰리면 맞는 공이라 여름부터 거의 던지지 않고 있다. 10% 이하의 비중으로 카운트 잡는 용도에 한정해야 할 것. 


-Overall : 봄/여름/가을에 던지는 모습이 모두 달랐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여름인데 쫄보 감독이 high leverage 상황에 등판시킬 만큼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비결은 커터의 비중을 대폭 높여 맞춰 잡기에 주력한 것. 확실히 볼질을 안 하니 다른 레벨의 투수였다. 허나 슬라이더 성향의 커터로 이런 볼배합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니 K%의 저하가 필연적이었다. 때문에 가을엔 다시 7:3의 정상적인 비중으로 돌아왔는데 ‘당연히’ 사골을 고아먹는 꾸역투로 이어졌다. 달라진 점이라면 4.2이닝 11K의 깡패 K%를 기록했다는 것. 커터가 좀 더 슬라이더화 되면서 투피치의 Whiff%가 동반상승하는 시너지를 발휘했다. 


Tui는 여전히 thrower이며 실망스러운 트랙 레코드를 남겼다. 곳곳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등판 영상을 다시 돌려보고 세부스탯과 매치시켜보니 의외로 긍정적인 결론에 도달했다. 보조구질이 실전용으로 완전히 올라온 데다 어떤 타입의 투수가 될지 이미지가 잡혀가고 있기 때문. BB/9을 4.0 수준으로만 떨궈도 높은 K%로 이를 상쇄하는 투피치 조합의 셋업맨 포텐이 유효하다. 훌륭한 BB%에 무늬만 투피치였던 Motte보다는 Walden이나 다운그레이드 Rosie에 가깝다. 이제 보조구질 타령은 그만두고 암슬롯과 릴리스포인트 잡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 당분간은 Memphis 왕래가 잦을 듯하다. 


-Projection : Jordan Walden, Ernesto Frieri, Brad Boxberger


(주인장)

AAA와 MLB를 부단히 오갔던 시즌이었다. 어쩌다 등판했을 때 보여주는 모습은 구속은 빠르나 볼질로 인해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끝에 피홈런… 한 마디로, 별로 인상적이지 못했다. 게다가 Memphis에서도 BB/9가 5.2에 달할 정도여서, 개인적으로는 실망이 컸던 유망주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샘플이지만 긍정적인 요소들도 여럿 보인다. 메이저리그에서 11.3% SwStr% 및 12.27 K/9로 우수한 헛스윙 유도 및 탈삼진 능력을 보였고, GB%도 48.6%로 준수한 편이었다. 그는 2013, 2014년에도 50% 안팎의 GB%를 찍은 바 있으므로, 어느 정도의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은 갖췄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메이저리그에서 자꾸 홈런을 얻어맞는 것은 공 자체가 허접하다기보다는 커맨드의 부실함과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 부족이 결합해서 나타난 효과가 아닐까 싶다. 또한 좌타자 상대 FIP가 2.88, 우타자 상대 FIP가 3.53으로 좌타자에게 오히려 강한 모습을 보인 것과, 보조구질인 커터/슬라이더가 37.8%의 스윙 당 헛스윙 비율(Whiff/Swing) 및 57%의 GB%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무기로 자리잡았다는 것도 무척 고무적이다.


Tui의 2015 시즌 xFIP는 3.25, SIERA 3.13 이었다. 14.2 이닝에서 기록한 이 수치가 올 시즌 성적을 예측해 준다고 그대로 믿는 것은 터무니없지만, 적어도 작년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일 거라고 기대해도 좋을 듯. 피처빌리티의 상승과 볼질 억제가 주요 과제인데, 경험이 쌓이는 만큼 특히 전자의 발전을 예상해 본다.



18. Nick Plummer (CF)

DOB: 1996/07/31, Bats: L, Throws: L, Ht 5’10”, Wt 200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23순위), 계약금 $2.124M

2015 Teams: GCL(R)

Individual Rankings: jdzinn 17위, lecter 20위, skip 25위, yuhars 12위, 주인장 16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MI Prep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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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배경: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로 뽑힌 Plummer는 카디널스가 뽑은 고졸 타자들 역사상 최고의 계약금인 2.1M을 받고 입단하였으며, 루키리그인 GCL에서 180타석 동안 .228 .379 .344 wRC+ 127이라는 괴랄한 스탯을 기록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왜 Plummer를 1라운드로 뽑았을까? 라는 의문을 품게 하였다.


- 장점: Plummer의 가장 큰 장점은 17.1%나 되는 BB% 즉 선구안이다. 고교시절부터 좋은 구종 파악능력과 존 설정을 통하여 선구안을 갖추었다고 평가 받아왔고, 프로에서도 그 선구안을 바탕으로 .228이라는 형편없는 타율에도 불구하고 출루율만큼은 .379를 찍었다. 이 출루율은 GCL에서 8번째로 높은 출루율이기도 하다. 물론 반대급부로 K%도 24.6%를 찍었는데 이는 아직 Plummer가 프로의 존에 익숙하지 않고 아직 프로에서 보여주는 브레이킹 볼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증명하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5개의 3루타를 기록할 정도로 발도 느린 편이 아니며, 순수 장타율인 ISO도 .117로 완전한 똑딱이도 아니다. 그리고 아마추어 시절처럼 자신만의 존이 확립 된다면 갑자기 치고 나갈 가능성도 있다. 


- 단점: 스카우트들이 드랩 전에 플러스 컨택 능력이라고 평가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에서 겨우 .228을 찍으면서 컨택에 대한 의문을 안겼으며, 프로에서 던지는 브레이킹 볼에 대한 적응도가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수비 또한 소녀 어깨 때문에 코너 외야수로는 제한이 있으며, 고졸 치고는 완성된 체형이라서 신체적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도 있다. 


- 종합: 어느 직장이건 사회이건 마찬가지이겠지만 드랩 이전의 평가는 모두 드랩 이전에 평가일 뿐이고 결국 프로는 프로에서 찍은 실적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Plummer는 프로에서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찍어내지 못한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어린 나이이며 낙후된 환경에서 뛴 선수이니만큼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프로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드랩 전부터 인정 받아온 고졸이 갖추기 가장 힘든 스킬인 선구안 하나만큼은 확실한 능력인걸 보여줬으며, 다음 시즌에 올해 가장 고전했던 컨택에서 발전 한다면 프리미엄 유망주로 발돋움할 자질이 있다. 타자는 투수와는 다르게 툴만 있다면 늦게라도 치고 나갈 여지가 있으며, Donaldson처럼 늦게 빛 보는 선수들도 종종 있다는걸 감안한다면, 여전히 어린나이, 나이보다 성숙한 스킬 그리고 평균 이상의 툴을 갖춘 Plummer도 충분히 치고나갈 여지는 있다고 본다. 


(jdzinn)

-Outlook : Mariners의 전설 Ryan Anderson 이후 18년 만에 배출된 Michigan 출신의 1라운더. East Coast Showcase와 Area Code Games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스카우팅 디렉터들로부터 전체 1픽 감이란 찬사를 받았다. Mock Draft에선 전체 10픽부터 서플픽까지 다양한 순위에 랭크됐는데 아무 링크도 없던 Cardinals 지명은 다소 의외. 1라운드에 지명되면 프로로 갈 거라던 공언대로 빠른 계약과 함께 GCL에서 228타석을 소화했다. 고졸임에도 웨이트룸에서 다져진 5-11/200의 프레임이 이미 탄탄하다.


-Contact/ Patience : 깜짝 쇼케이스 이후 나무뱃을 사용한 가을리그에서 2-for-18 7K/11BB를 기록했다. GCL 성적과 매우 유사한데 나이에 비해 경이로울 정도로 이미지가 잡혀 있다. 어떤 레벨에서든 최상급 BB%를 유지할 것이다. 월간 타율이 .095→.216→.271로 상승했으나 K%에 유의미한 변화가 없고 BP에서도 ‘삑사리’가 제법 많다. 깨끗한 스윙과 스프레이 히팅은 인상적이나 pure hitter는 아닌 듯하다. 야구 불모지 Michigan 출신인 만큼 적응기를 거칠 때까지 컨택 툴 평가는 유보한다. 현재로썬 future 55. 


-Power : 작은 체구에 다부진 몸, 빠른 뱃스피드와 잠재된 raw power가 Kolten Wong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딱 하나, 영웅적 호연지기가 빠졌다. Plummer는 필드 전역을 활용하는 소인배 갭히터라 멍대인의 게임파워에 미치지 못한다. 대신 세련된 어프로치로 다수의 더블, 트리플을 양산할 수 있어 막상 ISO엔 별 차이가 없을 듯. 아직은 타석에서 당겨칠 여력이 없다. 40/55


-Speed : 고등학교 때 볼넷으로 나가 2루, 3루를 냠냠쩝쩝했던 건 의미가 없다. 스피드와 운동능력 공히 average to above average. 높은 성공률의 두 자릿수 도루나 싱글을 더블로 만드는 퍼포먼스는 기대하기 힘들다. 그래도 복사기보단 빠르다. 50/55


-Glove/ Arm : 평범한 레인지와 소녀어깨 조합이라 업사이드가 전무하다. 드랩 때부터 줄곧 중견수는 무리란 전망이 대세. 구단 내부에선 희망적인 평가를 하는 모양인데 이 팀은 뭐든 ‘희망‘과 ’믿음‘으로 다 된다고 하니 스킵해도 좋다. 결국 좌익수로 가게 될 것이며, 그곳에 정착하려면 럭셔리해야 할 것이다. 


-Overall : 드랩 당시엔 업사이드 높은 tool player로 보였으나 까놓고 보니 55를 넘는 게 없다. 툴보단 스윙, 어프로치, BQ가 돋보이는 high floor 타입. 사실 Cardinals는 이와 유사한 픽을 행사한 전례가 있다. 공교롭게도 23픽이란 것마저 동일한 2012년 1라운더 James Ramsey. 장단점은 물론이고 메이크업까지 거의 똑같다. 즉, 대딩 Ramsey에 실패하자 고딩 Ramsey를 뽑은 것. 해킹 사건 때 소개된 바 있는 ‘Redbird’ 시스템에서 최상위 출력값을 찍는 타입임이 분명하다. 


야구 불모지 출신의 고딩이라 해서 Plummer의 업사이드가 Ramsey보다 월등하다고 볼 순 없다. 이미 피지컬과 게임 플랜이 거의 확립됐기 때문. 변수라고 해봐야 주루 센스와 좌익수 수비 능력 정도인데 예상 범위를 벗어날 정도는 아니다. 따라서 인마는 장점을 확실히 살려 예측 가능한 타입-Matt Carpenter의 리드오프 버전으로 성장하는 게 최선이다. 당연히 관건은 컨택. 작년 Dean Anna의 슬래쉬라인(.272 .382 .355)에 갭파워를 붙이면 제법 만족스러운 생산성이 나온다. 


Plummer는 고딩 초기 이후 저하된 운동능력을 강도 높은 웨이트를 통해 복구했다고 한다. 그게 사실이라면 언젠가 2루 컨버전을 시도해봐야 한다. 설사 선수 개인의 생산성이 준수하더라도 이런 타입을 좌익수로 쓰기엔 기회비용이 만만치 않다. 


-Projection : Nick Markakis, Dexter Fowler, Adam Eaton


(skip)

의도적으로 엿 먹으라고 랭크 밖도 아닌 25위에 올린 놈에 대해 뭐라 써야 할지 그야말로 막막하다. 도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깔짝 싸질러 보자.

 

이놈을 볼 때마다 생각나는 건 2년 안에 빅리그 올라가고 싶단 꿈같은 소릴하는 Plummer 옆에서 Yes! Yes Plummer! 하며 혼자 난리 브루스에 아빠 미소를 짓던 Chris Correa 밖에 없다. 이래서 난 놈 중의 난 놈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야구를 해 본 디렉터를 앉혀야 하는 법이다. 실제로 Kantz도, 저기 Cubs의 Mcleod도, Padres의 Logan White도 전부 대학시절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잖은가.

 

Plus: 튼실한 체구에 이번 드래프트 컨셉 중 하나였던 빠른 bat speed, 무엇보다 돋보이는 건 카운트를 0-0이 아닌 1-1로 두고 시작하는 리그서 41경기 10/32 K/BB를 기록한 PD. GCL서도 BB% 하나는 여전했다. 이런것도 장점인지 모르겠으나 여자친구도 Michigan 주에서 알아주는 high school softball player였다.

 

Minus: 전체 타석 중 42%가 삼진 아니면 볼넷이었다. GCL 심판들의 자질에 대한 이야기는 Plummer 전에도 꾸준히 나왔기에 일정 부분 zone의 불규칙함에 손해 본 면이 없지 않겠지만, 완성형 고딩이란 라벨과 25%가 넘는 K%는 도저히 매치가 되지 않는다. 어딜 둘러봐도 average power 이상으로 평가하는 이가 없다. 드랩 전, 드랩 후 모두 마찬가지. 만장일치 어깨도 below average라 죽으나 사나 CF에 고정되어야만 하는데 수비가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plus급 range나 tracking sense는 아니라는게 컨센서스. Speed 역시 55-60선에 주루 센스도 호평이지만 체형상 나이 먹어 가며 급속도로 스피드를 잃을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고. 결국 바퀴 달린 복사기 Tilson과 함께 기가 막히게 볼 고르는 복사기가 되길 희망하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공유하는 복사기 3대라니. 여기가 무슨 copy central인가.

 

Future: 리드오프 히터다, 뭐 달리 표현할 말이 있을지. 알고 있다, 15년 1라운더들 하나같이 데뷔가 뭣 같았다는 걸. 그러나 이 망할 development에 모든 걸 맡길 만큼 그렇게나 자신 있고 또 중요하게 생각 한다면 남들 망할때도 중박은 쳐줘야 하는 법이다. 어디 툴 만빵을 뽑자니 키울 자신이 없고, 투고타저 아우성에 늘 뽑는 대학 타자는 왠지 뽑으면 안될 것 같아 초짜의 무모한 도전정신까지 더해져 어정쩡하게 한번 질러본거 아니겠는가. 부디 Flores가 현명한 사람이길 빈다.



17. Carson Kelly (C)

DOB: 1992/10/19, Bats: R, Throws: R, Ht 6’ 2”, Wt 200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1-서플라운드 지명(전체 86순위), 계약금 $1.6M

2015 Teams: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4위, lecter 14위, skip 20위, yuhars 23위, 주인장 18위

Pre-2015 Ranking: 12위


(사진: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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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Palm Beach Cardinals(A+)에서 풀시즌을 뛴 Kelly는 또다시 2할을 간신히 넘는 타율과 6할에 못 미치는 OPS를 기록했다. 전반기 슬래쉬라인(.182 .230 .263)만 보면 이마저도 감지덕지한 수준. 원래는 ‘망했다’는 한 줄 평가와 함께 유망주 리스트에서 삭제해야 정상이다. 하지만 ‘MILB Gold Glove Catcher’라는 수상 경력이 호흡기를 붙여 놨다. 


-Contact/ Patience : 커리어 .236 AVG. ‘K%가 준수해서 괜찮다’는 평가는 접을 때가 됐다. 순전히 인플레이에 급급한 컨택인 데다 출루능력도 평균 이하, 거기에 뱃스피드마저 느려 업사이드를 찾기 힘들다. 빅리그에서 발딱 선 시즌조차 타율 .250, 출루율 .300 이상을 기대하기 힘들 것. 30/35


-Power : 메커닉이 너무 뻣뻣해서 바깥쪽 볼에 대응하지 못한다. 비단 홈런파워 뿐만 아니라 갭파워마저 좌측에 한정되어 있다. 전면적인 수정을 가하지 않는 한 결코 raw power를 game power로 전환하지 못할 것. 35/50


-Speed : below average. 포수치곤 괜찮다. 


-Glove/ Arm : 2014년 682이닝 → 2015년 920.1이닝. 포수의 이닝은 단순히 내구성을 증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수비의 리더로서 얼마나 의지할 만한지, 투수진과의 관계는 얼마나 좋은지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작년까지의 Kelly가 ‘컨버전 중인 포수’였다면 이제는 그냥 ‘포수’로 봐도 무방하다. 에러 9개 → 3개, PB 13개 → 6개, CS% 33% → 36%까지 세부지표의 발전은 당연한 수순. 그렇다고 골글 수준으로 보이진 않는데 게임 콜링 같은 intangible value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3루수 시절부터 어깨 하나는 플러스 등급이었으므로 경험이 쌓일수록 CS%는 더욱 상승할 여지가 있다. 


-Overall : ‘도대체 왜?’냐는 의문을 불러일으켰던 포지션 전환은 대단히 성공적인 것처럼 보인다. 값을 매길 수 없는 포수 수비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데다, 애당초 이런 타격 실력으론 3루수나 좌익수 자리에서 전혀 가치가 없기 때문. 수비형 포수로 이미지가 잡혀가는 게 달갑지 않으나 1.6M의 계약금을 허공에 날리는 것보단 낫다. 


Kelly는 후반기 .263 .296 .414로 반등에 성공했으며, Instructional League에선 아예 방망이에만 초점을 맞춰 훈련했다. Ohlman까진 무리여도 Stanley 정도의 타격이면 쏠쏠한 빅리그 백업포수가 될 수 있을 것. 이를 위해 전면적인 스윙 교정이 필수적이다. 잔뜩 웅크린 지금의 스윙은 나이 60 먹은 Scott Rolen을 연상시키는데 정말 덩치가 아깝다. 몸을 좀 더 일으켜서 크고 남자답게 휘둘러야 한다. 이건 농담이 아니다. 과거 ‘덩치에 맞게 휘둘러라’는 조언을 받고 브레이크아웃했던 Joe Mather와 똑같은 케이스. 


-Projection : Tony Cruz, Kurt Suzuki, Wilson Ramos


(lecter)

- Overall: Proximity 2 / Potential 3 / Production 1 / Position 5 / Pick 4 -> 47/100


- 2015: Posey가 되라고 주문했더니 팀 내 최고 존엄의 길을 따라가는 것 같아 심히 당황스럽다. 포수 수비가 스탯으로 드러나지 않고 내가 눈으로 볼 일도 없으니 말을 덧붙이기가 어렵지만, 마이너 GG도 받았겠다, skip님의 리포트에 따르면 game calling, blocking, 도루 저지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최고 수준의 포수로 성장하고 있다고 하니, 그러려니 할 뿐이다. 랭킹 대상 선수 중 유일하게 Position 점수 5를 받았다. 타격이 평균이라는 가정 하에 플러스의 포수 수비라면, 그것만으로도 4 WAR 플레이어이다.

근데 타격이 평균이 될까? 7월까지 1할 대를 맴돌다가 시즌 막판에 겨우 몰아쳐서 1푼이가 되었다. 똑딱질로 타율은 관리하면서 파워만 발현이 안 되는 거라면 구장 탓이라도 하겠는데, 시즌 내내 타율이 저 모양이니 쉴드를 칠래야 칠 수가 없다. 작년까지는 삼진은 잘 안 당한다고 그나마 장점을 세워줬는데, 올해는 그나마도 못해주겠다. 이 타율이면 그냥 붕붕 휘둘러서 홈런을 노리는 게 낫다. 인플레이 만들어봐야 다 아웃인데 무슨 소용인가?


- 2016: Kelly는 무조건 Springfield로 가야 한다. Hammons field의 정기를 받아 좀 뻥튀기를 받을 필요가 있다. 당장 2016년에는 Rule 5 드래프트의 대상이 되어서 웬만큼만 하면 연말에는 40인 로스터 자리에 들어갈 것인데, 그 웬만큼을 위해서 Hammons field의 정기가 필요하다. 많이 실망도 느끼고 또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아직 21살로 많이 어리고 조직 내에 몇 명을 제외하면 여전히 ceiling이 높은 편이다. 조금만 더 지켜보자. Projection은 2014년의 Yadi, Brain McCann, Carlos Ruiz (Posey는 버린다 ㅠㅠ) 



16. Daniel Poncedeleon (RHSP)

DOB: 1992/01/16, Bats: R, Throws: R, Ht 6’ 4”, Wt 190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 계약금 $5K

2015 Teams: Peoria(A),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9위, lecter 19위, skip 15위, yuhars 17위, 주인장 19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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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Scouting: 마르고 길쭉한 체형으로, 선발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려면 (물론 그럴 확률은 낮겠으나) 어느 정도의 벌크업은 필수다. 누가봐도 delivery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음을 확인 가능한데, 그나마 지금 이 폼이 입단 당시보단 smooth 해진 상태라 알려져 있다. 넘어갈 때가 된 것 같으나 여전히 뒤에서 질질 끌리는 arm action을 보고 있으면 절로 고개를 흔들게 된다. 어깨에 무리가 안 갈 수 없음이다.

 

92-94, max 95mph의 Fastball은 sinking action이 자연스레 따라오는 좋은 구질. 15년 마이너 스캠에서 3-40개 남짓 리밋 정해 던질시 95-6mph에 고정되었다고 하니 불펜으로 돌릴 시 더욱 위력적일 터. 14년 SC 주전 포수였던 Brian O’Keefe이 당 해 자신이 공을 받아본 투수들 중 최고의 Fastball 구위란 말을 들었고, 실제로 14-15년 양 해 경기장을 찾은 스카우트들 중 구위에 의심을 표하는 이는 없었다. 뱀처럼 꿈틀 거리진 못할지언정, 최소한 구속과 구위 모두 평균 이상은 됨에 이견은 없어 보인다.

 

재미있게도 드랩 전 워크아웃에선 Cutter, SC에선 Curve, Peoria에선 다시 Cutter, PB에선 Changeup으로 main secondary pitch가 계속 바뀌었다. Changeup은 대학 시절 거의 던지지 않다 PB 입성 후 Cutter와 Curve에 대한 감을 잃어버려 부랴부랴 던지기 시작했으니 가장 아래 두는게 맞다. Curve 또한 명확히 해 둬야 할 것이, Kantz는 Slider라 표현했고, Cooper 같은 이도 Slider로 분류했을 만큼 slider에 더 가까운 Slurve로 봐야 할 것이다. 가장 능숙하게 던질 수 있는 공을 꼽으라면 Cutter 와 Slurve 그리고 Changeup 순으로 꼽아야 하지 않을까. Cutter는 후하게 보는 이는 plus, 보통above average 선으로 꼽힌다. 유사한 그립의 Slurve는 그보다 약간 아래 수준. 몇 안되는 공 던지는 동영상 이외엔 확인할 길이 없으니 달리 사견을 덧붙이긴 힘들다.

 

4가지 구질 모두 control이 괜찮은 편이다. 대학시절 consistency에 문제를 보이던 부분은 여전히 계속해서 바뀌는 secondary pitch만 봐도 확실히 극복하지 못했음이 티 나지만, NAIA레벨에서보다 프로에서 훨씬 더 나은 BB/9을 기록 중인 것은 스스로의 노력과 이제 이 팀의 몇안되는 자랑거리인 로우레벨 투수코치들에게 공을 돌려야 하지 않을까. Command 역시 아마추어 시절과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나, 아직 흡족하게 바라볼 단계는 아닌 것 같다.

 

Stats: PB 입성 후 K%가 크게 줄었다. 본인은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pitch to contact approach를 본격적으로 응용했기 때문이라 이야기했는데, 물론 K/9와 함께 BB/9도 크게 줄었으나, 그것보단 앞서 언급한 Cutter와 Curve 두 변화구가 말을 듣지 않았던 요인이 더 크다고 본다. 개인적으론 이 정도 프로필의 투수가 SP도 아닌 PB에서부터 구위에 한계를 절감했다 생각하긴 어렵다. 2년간 마이너 163.1 이닝을 소화하며 홈런을 단 5개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PB와 PB만큼 무식하진 않지만 큰 구장인 SC서 절반을 소화했으니 어느정도 감안해야 하나, 제법 묵직한 구위임을 증명하는 수단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시즌 LD% 허용률이 무려 8% 남짓인데 지속이 불가능한 수치다. GB%는 두 리그 모두 55%를 상회했다. 기복이 있다지만 Cutter가 쓸만한 만큼 좌타 상대로 애를 먹진 않는다.

 

Attitude & Health: 입단 당시엔 투구수 관리나 수싸움, 심지어 어떤 소스엔 competitiveness까지 물음표가 붙어 있었으나, 막상 까보니 전자를 제외하곤 오히려 강점으로 잡힌다. 인터뷰를 보면 상당히 똑똑하고 성숙한 듯 싶은데, 실제로 2013 Conference USA all-academic team에 선정된 바 있다.

 

여기서 가장 큰 리스크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깡마른 투수의 투구폼은 물론이거니와, 2013년 Cubs가 MRI 자료를 보여주며 elbow nerve issues 때문에 계약을 취소할 수 밖에 없다 통보한 전례(결국 13년 여름 수술을 선택했다, 다만 Carp나 Garcia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는지 몇 달 걸리지도 않고 금방 복귀했다) 까지 더하면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다. 이후 별다른 부상 징후는 없었지만 올해 shoulder soreness로 시즌 막판 결장하며 많은 사람들의 심장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일단은’ minor한 부상으로 마무리. 언젠가 어깨를 부여 잡고 2달여간 나오지 않는다면 그때 올 것이 왔다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본인의 이번 오프시즌 플랜에 껴 있다는 약간의 벌크업과 강화된 core strengthen program이 부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다.

 

Future: Cory Jones가 쪽박으로 판명난지라 쉽게 긍정적 평가를 내리기 힘들다. 개인적인 선호도만 따지면 비슷하게 배치한 Gomber, Arturo Reyes보다 위로 올리겠으나 역시 부상에 대한 리스크가 너무 크다. 건강 하더라도 결국 길은 불펜으로 열릴 확률이 높다. 95-6mph의 movement 동반한 Fastball과 Cutter/Slider. 투구폼이 걸리긴 하지만 큰 키와 딱히 흠잡을 데 없는 control, command와 poise까지. 앞서 언급한 Reyes보다 더욱 매력적인 프로필 아닌가. 그저 버틸 수 있을 때 까지 버텨주었으면 한다. Astros로 떠난 Charlie Gonzalez 영감의 마지막 작품이 될 녀석이기도 하다.


(yuhars)

- 배경: 2014년 9라운드로 뽑힌 Poncedeleon은 결국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지만 2015시즌 동안 A, A+리그를 거치며 119이닝을 던졌고, 성적 또한 A레벨에서 K/9 7.28, BB/9 2.58, ERA 2.47, A+레벨에서 K/9 5.31, BB/9 1.70, ERA 1.49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 장점: Poncedeleon이 던지는 빠른볼은 91~93마일이 나오지만 떨어지는 무브먼트가 좋아서 땅볼 유도에 능하고, 좋은 커멘드와 평균 이상의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한 pitchability가 좋기 때문에 종종 8이닝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지저분한 공을 던지는 덕분에 119이닝 동안 단 5개의 홈런을 허용했을 정도로 장타 허용이 낮은 선수이기도 하며, 불펜으로 등판 할 때는 구속이 오르기 때문에 선발로 실패하더라도 불펜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이기도 하다.


- 단점: 팔꿈치 이슈로 컵스가 계약을 파기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다. 거기에다가 이번 시즌도 부상으로 접었으니 유리몸이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즉 건강하기만 하다면 별 다른 어려움 없이 메이저 리그까지 진격할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Jaime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이지만 이런 유형의 선수는 늘 그러하듯 유리몸이 아닐 수가 없기 때문에 우려가 된다. 또한 Jaime만큼의 능력을 갖춘 선수는 또 아니라서 결국 불펜으로 돌게 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이기도 하다.


- 종합: Poncedeleon은 Jaime와 비슷한 점이 많은 선수다. 물론 좌우완이라는 차이도 있고 Jaime는 건강만 하다면 메이저에서도 엘리트 투수이기 때문에 Poncedeleon이 Jaime 만큼 성장할거라고 기대하진 않는다. 하지만 그의 지저분한 구위를 생각해 보면 건강이 담보된 상태에서는 메이저 리그에서 활약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선수는 하루라도 건강할 때 빨리 써먹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일단은 선발로 간을 보되 올해처럼 다시 부상 이슈가 있으면 하루 빨리 불펜으로 전향시켜서 써봤으면 좋겠다. 매년 불펜의 값어치가 올라가고 있는 현대의 야구를 감안해 본다면 Poncedeleon에게도 불펜 전향은 나쁜 일만은 아닐 것이다. 과연 Poncedeleon의 미래는 선발일까? 불펜일까? 일단 건강하고 봐야겠지만 필자는 2년 내로 불펜으로 전향 할 것이라는데 한 표 던지겠다. ㅎㅎ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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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기다리셨습니다. 드디어 시작합니다.


......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Cardinals TOP 유망주 리스트, 2016년 버전을 공개하게 되었다.


이 리스트는 2009-2010 오프시즌 때 처음 시작되어, 이제 햇수로 7년째 이어가고 있는 이 블로그의 대표 이벤트이다. 원래는 매년 그래왔듯이 12월 중하순에 포스팅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주로 주인장의 개인적인 사정에 의하여 한 달 가량 발표가 미뤄졌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바이다.


평가 참가 멤버는 원년 멤버인 jdzinn님과 lecter님, 2년차부터 합류하신 skip님과 yuhars님, 그리고 주인장까지 해서 모두 다섯 명이다. 올해는 각 평가자의 평가 기준을 먼저 소개하고자 한다. 보내 주신 멘트들을 그대로 복붙했다.


(닉넴 abc순)


(jdzinn)


-장기적인 트랙킹을 통해 유의미한 성장 포인트와 경기에 기여하는 방식을 찾아내는 걸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초기 프로필이 익숙지 않은 외부유망주에게 박한 편입니다. 

예를 들어 Ohlman보다는 Godoy에게 더 관심이 많습니다.

어차피 제가 누락해도 다른 분들이 챙겨주시니 거기에 의존합니다ㅎㅎ


-직접 눈으로 확인한 퍼포먼스에 가장 크게 가중치를 둡니다. 

빅리그>스캠>AFL=소속 리그 퍼포먼스>단편적인 동영상 순서로 신뢰합니다. 

이분법적으로 업사이드가 보이면 고평가(쿠니), 안 보이면 저평가(마곤)합니다. 


-스탯, 프로필, 스카우팅리포트, 내부소스를 종합해 보정합니다. 

리그에 대한 신뢰도는 위와 같으며 최대한 보수적인 태도로 전환합니다. 


-조직에 탤런트가 풍족할 땐 롤플레이어를, 탤런트가 부족할 땐 툴플레이어를 고평가합니다.


-25위엔 철저하게 감으로 밀어주고 싶은 꼬맹이를 배치합니다.

그동안 Ricardo Bautista 밀어주다 망했습니다ㅋㅋ



(lecter)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Proximity, Potential, Production, Position, Pick을 기준으로 각 항목당 5점 만점으로 하여 랭킹을 매겼습니다. 다만, 작년과 달리 올해의 비율은 4:6:7:3:1로, 만점은 100점입니다.


- 항목별 상세 기준 -



- 포지션별 점수 -




(skip)


랭킹을 나누는 기준은 scouting, stat, intangibles, health risk 그리고 내부(클럽 내부 인사들, 즉 Gary Larocque, Tim Leveque, George Greer, Mark DeJohn그리고 각 클럽 코치들) 평가로 이루어진다.


비중을 따지자면 아마 의외일 수 있지만 스탯, 스카우팅, 내부 평가가 각각 엇갈릴 경우 내부 평가를 최우선으로 삼으니 내부 평가가 가장 높으리라. 고졸 및 로우 레벨 타자들은 키워낼 시스템이 젬병이니 재능에 비해 낮게, 반대로 싹수가 보이는 어린 투수들, 또는 이런 저런 변수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시 계투로라도 괜찮은 가능성이 보이는 투수들은 재능에 비해 높이 평가한다.


구력이 짧다거나 투수, 또는 타자로 포지션 변경한지 얼마 안되는 선수들, 오디오건 서면이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명확히 인지하고 있는 선수들은 +, 반면 어지간한 재능이 아닌 이상 쓸데없이 게으른 놈들과 성적이 우월하더라도 floor/ceiling 구별이 안가는 filler들은 –다. 이런저런 사연 많은 선수도 좋아한다. 아주 투수로 도배를 해버리겠다 마음 먹은 이번 랭킹에선 옅지만, 개인의 취향이 진하게 뭍어 나오는 픽들은 대부분 구구절절 꼬불길을 돌아온 선수들이다.  



(yuhars)


성적 + 드랩 이전의 평가 + 제가 유망주를 성적을 찾아본 빈도로 정합니다. 사실 완벽한 규칙 같은건 없고 순위를 짜다가 그날 갑자기 필 받는 선수를 좀 더 올리기도 하고 내리기도 해서 좀 뜬금없는 순위가 나오기도 하구요. ㅎㅎ 규칙을 만들어야지 만들어야지 하다가도 제가 게으르기도 하고 꽉 짜여진 것 보다는 좀 느슨하게 해서 생각의 여지를 두는 쪽을 더 좋아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감이 끼여들 여지가 많네요. 


한 가지 확실한 규칙은 있는데 유망주 리스트를 작성하기 전에 1위 10위 20위는 꼭 정하고 들어간다는 겁니다. 이렇게 마지노선을 정해놓고 짜는 이유는 기준점을 정해서 짜는게 편해서라고 대답하겠습니다. ㅎㅎ 그런데 1위 10위 20위를 정하는 기준에 감이 크게 작용한다는 건 함정이긴 하지만요. ㅋㅋㅋㅋ



(주인장)


주인장의 선정 기준은 매년 동일한데, 정확한 공식에 의한 것은 아니나 대략 스탯, 리스크, 툴을 1:1:1 정도로 반영한다. 자연히 하이 마이너에서 좋은 성적을 낸 유망주는 툴이 딸리더라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로우 레벨의 툴가이에게는 평가가 박한 보수적인 랭킹이 만들어진다. 작년에도 이야기했듯이, 그동안 하이 마이너 퍼포먼스 & 노툴 유망주들이 이 구단에서 지속적으로 성공하는 것을 보아 왔기에,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평가 방법이 상당히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부터는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리스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 번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평가자 다섯 명이 각자 TOP 25 리스트를 만들어서 합산하여 통합 TOP 20 랭킹이 만들어진다.

당연히 개별 랭킹의 합이 가장 적은 유망주부터 높은 순위를 받게 된다.


여기서 중하위권의 경우 특정 유망주가 일부 참가자의 개별 랭킹에 없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페널티가 있다. 개별 리스트에서 TOP 25에 들지 못한 유망주는 모두 공동 30위로 간주하여 계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망주 X : 평가자 A 24위, B 24위, C 25위, D 25위, E 25위

유망주 Y : 평가자 A 리스트에 없음, B 리스트에 없음, C 23위, D 19위, E 22위


유망주 X는 5명으로부터 골고루 24~25위에 랭크되었고, 유망주 Y는 평가자 3명에게는 20위 언저리의 순위에 랭크된 반면 2명으로부터는 아예 외면을 받았다. 이런 경우, 아래와 같이 계산하게 된다.


유망주 X의 개별 랭킹 합은 24+24+25+25+25 = 123 이다.

반면, 유망주 Y의 개별 랭킹 합은 30+30+23+19+22 = 124 이다.


따라서, 유망주 X가 Y보다 높은 랭킹을 받게 되는 것이다.


유망주가 우리 리스트에서 높이 평가받으려면 평가자 5명 모두에게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 사람의 튀는 의견보다는 다섯 사람의 공통된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위의 방법으로 랭킹 합을 계산했을 때 총점이 같은 경우, 작년부터 tie-breaking 규칙을 추가하여 순위를 결정하고 있다.

2013년 랭킹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례를 보자. 세 명의 유망주가 같은 점수를 얻었는데, 공동 1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유망주 A : 9위, 12위, 12위, 14위, 14위

유망주 B : 9위, 11위, 13위, 13위, 15위

유망주 C : 10위, 10위, 11위, 13위, 17위


A, B, C 모두 개별 순위를 합산하면 61로 같다.

이렇게 합계가 같은 경우에는 가장 낮은 순위끼리 비교하여, 가장 낮은 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높은 랭킹을 받게 된다.

위의 예에서, 유망주 A가 받은 가장 낮은 순위는 14위이다. 반면 B는 15위, C는 17위이다.

따라서, 가장 낮은 개별랭킹을 비교하는 규칙에 따라, A - B - C의 순서로 랭킹을 부여받게 된다. 즉, A가 전체 11위, B가 12위, C가 13위로 확정되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동일한 원칙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우리 블로그의 리스트는 들쭉날쭉한 순위의 유망주보다는, 다섯 명의 평가자 모두에게 고른 평가를 받은 유망주를 더 높게 쳐 주는 것이다.


참고로, 올해도 16위와 17위의 유망주가 총점 기준으로 동점이 되어, 위의 규칙에 의해 최종 순위가 확정되었다. 해당 유망주가 누구인지는 이후의 포스팅에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란다.



코멘트는 유망주 1명당 3개의 코멘트를 기준으로 하되, 평가자들의 선호를 반영하여 2개에서 4개까지 다소 융통성을 가지고 배정하였다. 특히 최상위권 유망주의 경우는 일년 내내 블로그에서 언급되는 경우가 많아서 할 말이 별로 없으므로, 코멘트를 2개로 줄였다.


포스팅 순서는 20위에서부터 1위까지 올라간 다음, 21-25위에 해당하는 아까비 유망주를 "Honorable Mention"으로 묶어서 내보낼 것이다. 또한, 작년과 마찬가지로, Honorable Mention에도 들지 못했으나 각 평가자 별로 좀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남아 있는 유망주들이 있는 경우, 이들을 묶어서 마지막에 "쩌리 모듬"으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다음주 초에 16-20위를 공개하는 것으로 시작할 예정이니, 자주 들러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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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전력보강에 대한 토론으로 한참 뜨거운 이 때, (그러나 왠지 우리만 뜨겁고 정작 실제 무브는 별로 없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블로그 최대 이벤트인 유망주 리스트 공지를 띄웁니다.


벌써 7년째 이어가는 전통의 행사입니다.


- 지난 리스트 보기 -

2010 리스트(1-10, 11-20)

2011 리스트

2012 리스트

2013 리스트

2014 리스트

2015 리스트



올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유망주 1명당 코멘트 3개 정도를 기준으로 배분할 예정이며, 보내 주시는 코멘트는 개수에 상관없이 무조건 포스팅됩니다. (동일 유망주에 코멘트가 5개 오면 5개 모두 게시합니다.) 또한, 코멘트 작성 희망자가 없는 비인기 유망주의 경우 2개 정도만 코멘트를 작성하며, 비인기 유망주의 의무 배정시에는 높은 순위로 랭크하신 분께 우선적으로 코멘트 작성의 책임이 돌아갑니다.




참가 자격은,

1) 2015년에 우리 블로그에 고정닉으로 한 번 이상 댓글을 달았던 분으로서,

2) Cards 팜 시스템 내 유망주들에 대해 TOP 25 리스트를 만들고, 최종 선정된 유망주들에 대해 코멘트를 작성할 수 있는 정도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코멘트에 대해서는 위의 "지난 리스트 보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 글에 참가 신청 댓글을 답니다. 댓글로 참가를 신청한 후, 유망주 리스트(TOP 25)를 만들어 주인장에게 메일(free_redbird@네이버)로 송부합니다. 이때, 본인이 코멘트 작성을 원하는 유망주들을 꼭 별도 표기하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10명 이상, 권장 15명 이상) 표기 안해주시면 주인장이 임의로 배정합니다. 댓글을 통한 참가 신청 기한은 12/9(수) 오후 1시, 리스트 송부 기한은 12/10(목) 오후 1시까지입니다.


2. 주인장이 개별 리스트 취합 후 통합 리스트(TOP 20)를 작성하고 코멘트 작성 대상을 배분하여 각 참가자에게 회신합니다. 코멘트 작성 기간은 일주일 정도 드릴 예정입니다.


3. 각 참가자는 코멘트를 담당하게 된 유망주들에 대하여 자유 양식으로 코멘트 작성 후 송부합니다. 워드, 한글, 엑셀, PPT 등 붙여넣기가 가능한 어떠한 포맷도 괜찮습니다.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은 20명 전부 쓰셔도 상관없습니다. 보내주신 코멘트는 오타 수정 정도만 거쳐서 100% 포스팅합니다.


4. 보내주신 코멘트를 취합하여 주인장이 차례로 포스팅합니다. 포스팅 순서는 20위부터 시작하여 1위까지 한 후 Honorable Mention 및 쩌리모듬을 마지막에 하겠습니다.



참가 인원이 확정되면 다시 안내 드리겠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3인 이상이 되어야 이 프로젝트는 진행됩니다.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5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만들기에 참가하실 분은 이 글에 댓글을 통해 참가 의사를 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가 의사를 밝힌 분들은 바로 개인 TOP 25 리스트 작성을 시작하셔서 메일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다시 한 번 기한을 확인 드리면, 참가 신청 기한은 12/9(수) 오후 1시, 리스트 송부 기한은 12/10(목) 오후 1시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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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Honorable Mention에도 들지 못한, 랭킹 없는 쩌리들의 차례이다.


비록 순위권 안에 들지 못했으나 각 평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선수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되겠다. 쩌리라고 해서 절대 코멘트가 허접하지는 않으며, 오늘도 상당한 스크롤 압박이 기다리고 있다.


내년엔 다들 순위권에 진입해서 복수의 코멘트도 받고, 사진도 실리고, MiLB 스탯 캡쳐도 들어가는 네임드 유망주가 되길 바란다.

쩌리들 화이팅!



이들은 랭킹이 없으며 Family name ABC 순으로 정렬되어 있다.


- 쩌리모듬 -


Dean Anna (2B/SS)

DOB: 1996/01/06,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FA 계약 (2014/11/24)

2014 Teams: Scranton/WB(AAA), Indianapolis(AAA), NYY(MLB)

Individual Rankings: 전원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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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2008 Padres 26라운더. 소소한 트레이드를 통해 미들인필드가 박살난 양키스 행. 조금 써보다가 7월에 DFA. Pirates에서 주워갔으나 빅리그 진입 실패. 영문을 알 수 없는 메이저리그 계약을 받고 Cardinals 행. Fangraph의 Carson Cistulli가 지속적으로 스토킹 중인 로또. 


-Contact/ Patience : 마이너 통산 .279/.380/.417의 슬래쉬 라인. 고타율을 기록한 적도 있으나 기복이 심해 안정된 툴로 보기 어렵다. 반면 zone discipline이 탁월해 높은 BB%와 1:1에 육박하는 BB/K를 자랑한다. below average to average contact/ plus patience. 


-Power : 커리어 .138 ISO로 뜬금포 좀 날렸으나 현실적으로 ‘a tick above DD’ 정도가 적당한 평가. 


-Speed : average. 


-Glove/ Arm : 다소 못미더운 유격수 수비로 인해 내외야 뺑뺑이를 돌았다. 마이너에선 2B – 257G .982%/ SS – 214G .947%. DD처럼 SS/3B 백업이 가능한 2루수로 보면 되겠다. 


-Overall : Anna는 2013년 Padres AAA의 투수구장에서 뛰며 582PA .331/.410/.482로 leading hitter에 등극했다. 하지만 26세의 나이 때문에 브레이크아웃보다는 단순한 커리어 시즌으로 여겨진 듯. 확장 로스터에도 못 올라온 걸 보면 40인 로스터 블라블라는 핑계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도 fringe prospect로 주목받으며 여기저기서 긁어보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으니 소득은 있었던 셈. 


내부자원들과 비교하면 Greg Garcia와 매우 흡사한 타입이다. 똑같은 사이즈의 우투좌타 미들인필더, 의문시되는 컨택에 약간의 팝, average의 홍수 속에 유일하게 빛나는 출루 특화 툴까지. 그러면 왜 그냥 Garcia를 쓰지 않는지 의문이 생기는데 답은 두 가지인 듯하다. 1)팀은 Garcia를 빅리그 퀄리티로 보지 않음(Bryan Anderson-ish), 2)백업 유틸은 몇 살이라도 늙은 게 오히려 미덕. 

 

Anna는 메이저리그 계약을 받았으므로 어지간하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것이다. 그러나 단기 임팩트를 주고 Aledmys Diaz로 이어주는 스탑갭 역할만 해주면 족하다. Bo Hart가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는 반면 Miles, Thuston, DD가 애물단지로 기억되는 이유는 로스터에 너무 오래 머물렀기 때문. Mexican Winter League에서 59AB .322/.487/.390 15BB/12K로 자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했다. 


-Projection : Daniel Descalso 롤의 2013 Shane Robinson(.250/.345/.319) 



Anthony Garcia (OF)

DOB: 1992/01/04,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18라운드 지명

2014 Teams: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전원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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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최근 중립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FSL은 전통적인 투수 친화적 리그이고, RDS는 지옥의 투수 구장이다. 때문에 어설픈 타자 유망주에게 Palm Beach는 AA Springfield보다도 까다로운 팀. Anthony Garcia 역시 이 팀에서 난파되는 무수한 망주들의 항로를 답습하고 있다.


-Contact/ Patience : RDS의 홈런 팩터가 안타를 아웃으로 둔갑시키는 마법까지 부리는 건 아니다. 극심한 기복의 월간 스플릿과 2년 연속 2할대 초반의 타율은 쉴드의 여지가 없다. 3수에 성공하더라도 상위 레벨에서 폭망, 재수를 반복할 타입으로 present 25 등급. 플라이볼 성향, 높은 IFB%, 최대 평균을 넘지 않는 스피드 조합 때문에 BABIP는 낮을 수밖에 없다. BB%(9.7)와 K%(16.4)가 한창 뜨기 시작한 2011년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것만이 유일하게 긍정적이다. 


-Power : 학다리 레그킥에 시원한 선풍기 스윙. 똥파워 하나는 확실한 플러스 등급으로 윈터리그에서 13타석당 1개의 홈런을 생산 중이다. 과거 Eduardo Perez처럼 극단적인 좌우 스플릿을 보유했으면 좋을 텐데 오히려 좌상바. 인사이드 피치에 움찔거리다 아웃사이드 코스를 무식하게 당겨 치는 모습이 절로 그려진다. 


-Speed : below average to average. 


-Glove/ Arm : 포수 출신이라 decent arm을 갖췄으나 운동능력이 부족하다. 낮은 어시스트 수치를 보면 arm accuracy도 별로인 듯. Oscar Taveras의 LF 버전으로 present 30/ future 40. 빅리그 벤치 경쟁이라도 하려면 미리 1B 연습을 해두는 게 좋을 것이다. 


-Overall : 강정호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항상 따라붙는 꼬리표-‘저런 레그킥과 스윙으로 컨택이 될까?’의 카즈 유망주 버전. BB/K의 회복이 혹시나 타격 폼 수정을 의미하는 걸까 싶어 찾아봤는데 아무런 정보도 없다. 대신 2012년부터 LD%(17), GB%(34), OFB%(37)가 놀라울 정도로 동일하다는 점, 전형적인 pull hitter의 히트맵 또한 전혀 변함이 없다는 점에서 합리적 추론은 가능하다. BB/K는 단지 재수의 결과일 뿐, 스윙과 어프로치는 그냥 똑같은 것이다. 


그런데 인마의 메카닉은 큰 틀에서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 가진 거라곤 파워밖에 없는 놈이라 이에 손상을 가하는 어떤 트윅도 무가치하다. 적극적인 파워 공갈을 통해 BB%와 타율을 높이는 역발상이 적합한 타입. 물론 바티갑처럼 귀인을 만나 마법의 트윅을 전수받는 게 최상. 아니면 계속 선풍기를 돌리다 각성하거나 망하거나, 다른 옵션은 없다. 


Garcia는 타고투저의 PWL에서 푸잉여 놀이를 하고 있다. 12/25 현재 124AB .331/.429/.661 10HR 19BB/24K. 홈런, 타점, OPS 1위에 XBH%가 50%에 이른다. 작년에도 131AB .305/.376/.504 5HR 12BB/28K를 기록했으니 별 의미는 없다. 이 리포트 또한 벤치의 파워 옵션, 강정호 등을 생각하다 재미삼아 적어본 것. 더 나은 스킬셋의 Piscotty, Grichuk이 도합 12년의 서비스타임을 제공하고, 상위 레벨에 Xavier Scruggs, Jonathan Rodriguez가 있는 카즈에선 미래가 불투명하다. Hammons Field에서 스탯 뻥튀기로 가치를 높인 뒤 알리그로 비싸게 팔리면 최상. 아직 23세 생일도 안 지났으니 Nelson Cruz 같은 late bloomer의 가능성은 쬐끔 남아 있다. 


-Projection : Edgar Lara, Shane Spencer, Dayan Viciedo



Greg Garcia (SS/2B)

DOB: 1989/08/08,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 계약금 $75K

2014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lecter 17위, 나머지 NR

Pre-2014 Ranking: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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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23 = Proximity 5*2 + Potential 1*3 + Production 2*3 + Position 3*2 + Pick 1*1


- walk-off HBP 외에는 별로 좋은 게 없는 시즌이었다. 난생 처음으로 리그 평균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고, 최대 장점인 선구안마저 흔들렸다. 얘도 마음이 조급한지 컨택이 흔들리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높아진 삼진은 여기에서 기인했다.


- 추가 FA 영입이 없는 한, 내야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Anna, Kelly, Kozma와 경쟁할 것이다. 하지만 그 이상의 내야는 이미 꽉 짜여있고, 이 팀에서 의미 있는 활약을 하기는 많이 어려워졌다. DD를 1년 먼저 내치고 Garcia에게 기회를 줬으면 쏠쏠하게 잘했을 거라고 믿는 입장에서 많이 안타깝다. 이 리스트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 어쩌면 팀에서 볼 수 있는 것도 2015년이 마지막일 수 있다. Good Luck.



Mitch Harris (RHRP)

DOB: 1985/11/07,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8년 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 5년간 군복무 후 2013년 합류

2014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전원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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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스토리는 워낙 자주 언급했고 되었으니 생략하고, Goold발 소식과 Niemann 코치에 따르면 직구 평속이 94-95mph에 이른다고. 대학시절 선발로 90-93, 종종 94mph 까지 찍었으니 지난 2년간 arm strength 회복하고 불펜으로 이정도 구속 나오는게 의외까진 아니다. AFL선 이것보다 좀 덜 나왔지만 다소 지친상태였음을 감안해야 할 터. 대학시절부터 즐겨쓰던 cutter는 나름 훌륭한 out pitch로 거듭났고, 입단 후 부터 익히기 시작한 sf볼(원래 changeup을 던졌었는데 버리고 그립을 바꿔 잡았다고)을 3rd pitch로 가다듬는 중이다. 걸프만 순찰하고 중남미 코카인 선박 때려잡던 해군장교가 공은 못던져도 꼭 프로야구 선수로 데뷔하겠단 일념하게 매일같이 워크아웃 거르지 않았네 뭐 이런것만 대충 봐도 집중력이나 승부근성, 성실성 등등은 굳이 거론할 필요도 없지 싶다.


비록 나이는 많지만, 94-5mph의 구속에 로우 존에 팍팍 꽂히며 스윙을 유도하는 좋은 cutter, 그리고 보여주기식 sf볼 정도면 7이닝 정도 책임져줄 프로필론 충분하다. 마지막은 Niemann 코치의 말로, 실제로 적응이란 측면에서 봐도 7-8월 성적이 4-6월 성적보다 훨씬 좋다는 거.


"He really refined his pitches during the course of the year," Niemann says. "Not only was he hitting 94 mph almost every outing, but he perfected the cutter and got him throwing a splitter as a third pitch. I am really excited about the progress he made in a very short period of time. Now that he’s made it to Double-A and Triple-A, I don’t think age is a factor for Mitch. Now it’s going to be all about production. Maybe the time he spent in the Navy will shorten his career. Who knows? But for me, he’s got the ability and stuff to pitch in the big leagues."



Dixon Llorens (RHRP)

DOB: 1992/11/18,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25라운드 지명

2014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전원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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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작년에 이어 올해도 또 Llorens에 대해 끄적여 본다. 개인랭킹에서는 27위에 올렸으나, 우리 리스트의 작성원칙 상 개인랭킹 25위까지만 반영되므로 별 의미는 없다. Llorens는 올해 Palm Beach와 Springfield에서 15.0 K/9를 기록했는데, 이는 구단 내에서 메이저와 마이너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이다. 그런데 이렇게 삼진비율왕 타이틀을 차지한 것이 올해 처음 있는 일이 아니고, 벌써 3년째이다. 타석당 스탯으로 보아도 그의 올해 K%는 무려 39%에 달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엄청난 불펜 유망주인 것 같은데, 별로 언급이 안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매년 상승해 온 그의 BB/9는 올해 드디어 6.38까지 치솟았다. 아무리 삼진을 많이 잡아도 이정도면 써먹기 힘든 수준이다. Springfield에서의 4.1이닝을 제외하더라도, Palm Beach에서 이미 5.56 BB/9를 찍고 있다.


스플릿 데이터를 보면 문제의 근원이 더욱 확실하게 보인다. Palm Beach에서의 스탯만 보더라도, 우타 상대로 47.6 K%, 8.6 BB%를 기록한 반면, 좌타 상대로는 31.6 K%, 23.7 BB%로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5’ 9”의 언더사이즈 사이드암 우완으로 90마일대 초반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투피치, 그리고 디셉션에 의존하는 그의 투구 스타일은 이미 FSL에서 좌타자를 해결하기 힘든 수준인 것이다.


우타자 상대로는 여전히 너무나도 압도적이기에,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있다. 하지만 위험수위를 이미 넘어버린 볼넷 비율을 어떻게 해결하지 못한다면, AA도 쉽지 않아 보인다. 어찌어찌 운좋게 메이저에 오더라도 우완 스페셜리스트를 MM이 잘 활용할 리가 없겠지만, 어쨌든 메이저에서 한번쯤은 그를 보고 싶기에 응원해 본다.



Frederis Parra (RHSP)

DOB: 1994/10/22,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로 2012년 계약

2014 Teams: DSL(R-), GCL(R)

Individual Rankings: skip 24위, 나머지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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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무것도 아는게 없다. 이름을 처음 접한것도 8월 다되서니. 그 흔한 비디오 하나 없고, 가진건 그저 리포트 두개 뿐이다. 특히 BP의 제프 무어가 아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는데, 내용인즉 큰 키에 괜찮은 delivery, 90-94mph의 movement 좋은 직구 6회까지 유지가 가능하고, slider는 plus potential, deception 덕 좀 보는 changeup은 above-average potential 등등 블라블라. 무어는 A+레벨인 PB팀 선발들보다도 이미 더 낫다 말할 수 있다며 아주 쪽쪽 물고 빨았다.


고른 이유는 무어에 대한 신뢰가 아니라, Williams와 마찬가지로 Leveque 코치가 instructional league서 가장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 중 하나로 꼽았기 때문. 구력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데도 제구에 대한 감이 있는 것 역시 플러스 요인이다. Ronnie와 마찬가지로 최소 2-30파운드 가량의 벌크업이 필요해보이는 깡마른 체구라(키가 6-3, 6-4로 잡히는지라 지금은 난민 수준이다) 구위의 묵직함과 혹시모를 구속상승이 따라올 수도 있으며, 소개된 프로필보다 낮게 찍히는 K/9도 분명 이런저런 성장에 지장이 없다면 필연적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다. 원래 이런 스타일의 픽은 본인 몫이 아닌데, 다른분들이 큰 관심없으신 듯 해서 한번 쓱 밀어넣는다.



Chris Perry (RHRP)

DOB: 1990/07/15,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17라운드 지명

2014 Teams: Peoria(A),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skip 21위, 나머지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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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주니어때 어떻게든 살아보자며 투수로 전향했으니, 올해로 투수 전향 3년차를 맞이한 선수. 작년까지 그냥저냥 특징없는 선발로 뛰다가, 올 오프시즌 릴리버 전향과 함께 왠 사설 트레이닝 기관서 빡쌘 워크아웃/메커닉 수정 프로그램들을 소화한게 복합적인 부스터가 되어 구속을 크게 끌어 올렸다. 평속 88-90mph이 고작이던 수준에서 93-95mph까지 아주 확. 몇몇 매체들에 이어 Simo까지 확인해주었으니 뻥카가 아니다.


적어도 평타는 치는 제구에 더해, 머리 뒤에서 공을 잘 숨겨 나오는 쓸만한 deception(비디오 확인은 못함)과 일부 스카우트들에게 plus potential(역시 비디오 확인은 못함)이라고 평가받는 괜찮은 curve를 가지고 있으니, 나름 흥미로운 불펜투수. 다음시즌 높은 확률로 AA에서 뛰게 될 것이며, 얼마나 95+를 레이더건에 자주 찍을 수 있을 것인가(꼭 구속이 아니더라도), 또 베일에 감춰진 curve의 위력이 어느정도인가 얼추 까발려진 뒤 진정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팀엔 뒤늦게 야수서 투수로 전향한 릴리버들과 입단 후 구속이 유의미하게 늘어난 투수들이 꽤나 좋은 모습 보여준 전례들이 있지 않은가. 다시 한번, 위 2가지 포인트가 시즌 초 비교적 정보를 접하기 수월한 AA서 어떻게 풀어질지 지켜보자.



Nick Petree (RHSP)

DOB: 1990/07/16,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 계약금 $40K

2014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yuhars 19위, 나머지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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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P.J. Walters, Boone Whiting, Seth Maness 등과 같이 Petree는 매년 카즈 팜에서 한명씩은 생산되는, 구속은 느리지만 최고급 제구를 주무기로 하여 굉장한 pitchability로 로우레벨을 초토화 시키면서 빠르게 승격하는 유형의 투수다. 다만 이런 투수들의 대부분은 AA레벨에서 정체되거나 결국 메이저리그까지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자리 잡지 못하고 결국 AAAA급으로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망할 확률이 아주 높다.


그나마 살아남은 Maness의 경우에는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하는 앞의 둘과는 다르게 좋은 싱커로 땅볼을 다량 생산하는 타입이다. 한 마디로 Maness는 메이저리그에서 통하는 자신만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Petree는 망한 둘과 똑같이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하는 선수다. 즉 망한 둘과 같은 길을 걸을 확률이 높다는 말이다.


이 처럼 망할게 거의 확실한 선수를 개인 랭킹에도 넣고 쩌리모듬에도 넣은 이유는 비록 낮은 레벨일지라도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스탯이 아까워서가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그래도 이런 유형의 투수가 메이저에서 일, 이년이라도 활약해서 매년 비슷한 유형의 투수를 한명씩 뽑아대는 팀에게 보답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서다. 과연 Petree는 저질 스터프 + 좋은 제구 + 체인지업의 조합을 가진 투수는 반드시 망한다는 편견을 깰 수 있을까? 그에겐 아주 힘든 일이겠지만 꾸준하게 발전해서 이런 편견을 깨주는 첫 번째 투수가 되어줬으면 좋겠다.



Daniel Poncedeleon (RHSP)

DOB: 1992/01/16,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 계약금 $5K

2014 Teams: State College(A-)

Individual Rankings: skip 25위, 나머지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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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키에서 내리꼳는 92-94mph, 최고 95mph fastball. 확실한 pure stuff에 괜찮은 curve, 호불호가 갈리는 cutter. 모든 구질이 다 movement가 돋보인다 할 정도로 타고난 더러움. 시니어 졸업자라 나이가 나이임에도 아직 생각만큼 영리하지 못해 투구수 관리나 수싸움 부분에서 포수의 도움을 많이 받는 스타일이란게 좀 웃기긴 한데, 뇌가 근육이 아닌 이상 이런건 1-2년 이팀서 구르다 보면 금세 좋아지리라.


Cubs가 계약까지 맺어놓고 난색을 표한 그놈의 nerve issue가 영 찝찝하고, 느린 arm action에 힘 잔뜩 들어가 때되면 작살날 것 같은 팔꿈치, 그리고 바로 위에서 비슷한 캐릭터의 Cory Jones가 예상대로 TJS 받고 뻗어버려 더욱 찝찝하지만, 팀 내부에서 빠르게 각 레벨을 승격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중이라는 소스를 접하고 나니 그냥 지나쳐버리긴 좀 아까웠다. Jones를 밀었던 입장에서 한번 속고 또 두번 속나,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나마 잔부상을 달고 살던 Jones와 달리 이놈아는 nerve issue 발견되기 전 까지 특별한 큰 부상은 전무했단 사실을 떠올리며 눈 딱 감고 다시 한번 밀어본다.



Xavier Scruggs (1B)

DOB: 1987/09/23,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8년 드래프트 19라운드 지명, 계약금 $150K

2014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19, lecter 25위, 나머지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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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87년생 2008년 19라운더. Memphis에서 꾸준하게 월간 스플릿을 상승시키다 8월 .345/.427/.637로 폭발하며 빅리그 커피 맛을 만끽했다. 윈터리그(DWL) 성적은 105AB .257/.352/.476 5HR 14BB/28K


-Contact/ Patience : 저타율, 고출루, 선풍기 조합의 한결같은 남자. 침착한 어프로치로 공을 정말 많이 본다. 3-1 카운트에서도 아니다 싶으면 걸어 나간다. 그런데 방망이만 냈다 하면 남자의 스윙. 올해 감량에 밀어치기에 이것저것 신경 쓰며 타율과 K%를 크게 개선시켰으나 빅리그에선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 


-Power : 5년 연속 +20홈런. HR/PA로 치면 드랩 이듬해부터 계속 +20홈런이었다. 의심의 여지없는 플러스 툴로 타구 속도가 딱 슬러거의 그것. 극단적인 pull hitter일 것 같지만 나름 센터라인을 겨냥하는 편이다. 작년 29홈런 중 12개, 올해 21홈런 중 6개가 중월/우월 방면. 좌중월 홈런도 많아서 히팅 포인트에 약간 아쉬움이 남는데, 잘못 당겼다간 위태로운 타율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 


-Speed : Taveras, Craig보단 빠르고 맷잉여와 비슷한 듯. 


-Glove/ Arm : versatility를 보완한다더니 계속 1루만 봤다. Memphis 외야진이 두터워 기회가 없었던 듯. 대학 때 포지션이었던 3B도 준비한다는데 현실성이 없다. DWL에서 외야 알바를 뛰었으며 전형적인 1B/LF로 프로젝션하면 된다. 운동능력이 괜찮아서 Craig 수준은 될 것 같다. 


-Overall : Descalso, Greene, Jackson이 레귤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Scruggs에게 그런 기대를 품는 사람은 없다. 인마에게 기대하는 롤은 딱 정해져 있으며, 누구보다 선수 자신이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지난 봄, Scruggs는 캠프에서 눈에 띄는 선수 중 하나로 딱 스탯 그대로의 선수였다. ML ready 상태의 파워/출루 콤보, 좌완 상대로 3-4-6에 육박하는 스플릿, 굳이 대주자가 필요치 않은 스피드, decent 1B, 철강왕, 최저 연봉, 지난 3년 간 평균 86타점을 쓸어 담은 발군의 run producing 능력까지. 이만하면 팀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벤치의 우타 해결사로 딱이다. 


물론 검증된 자원이 필요했던 Cardinals는 Mark Reynolds와 계약했다. 뻥파워/출루 콤보에 관한한 이보다 확실한 선수도 드물다. 하지만 편차 없는 좌우 스플릿, 백업 경험이 전무한 커리어, 난데없이 좋아진 수비, 보장된 멘도사 라인 같은 단점도 따라온다. Steamer에 의하면 다음 시즌 프로젝션은 188PA .214/.308/.397 8HR, Brewers의 준주전으로 프로젝션한 zips는 479PA .229/.314/.442 25HR. 필자가 단장이라도 불확실한 유망주보단 Reynolds를 ‘2M + 인센티브’에 쓰는 쪽을 택하겠다. 그러나 마이너 스탯이 그럭저럭 빅리그로 전환된다는 전제 하에 Cardinals 벤치 롤에 적합한 프로필은 단연 Scruggs다. 이 ‘if’가 절대 간단치 않다는 건 잘 알고 있다. 다만 스캠에서 워낙 좋은 인상을 받은지라 좀 빨아주고 싶을 뿐이다. 


-Projection : Matt LaPorta, Jesus Guzman, Eduardo Perez



유망주 리스트 포스팅은 이제 각 평가자의 개별 랭킹을 공개하는 마지막 총정리편 만을 남겨두고 있다.


떡밥을 던지자면... 거기서 추가로 언급되는 선수가 또 있다!



TO BE CONTINUED...



-----------


이제 쩌리모듬까지 공개되었으니 또 한 번 투표를 해 보자.

TOP 20 + HM 6인을 제외한 나머지 쩌리들 중에서 내년에 가장 흥할 것 같은 sleeper는 누구일까?


대상은 여기 언급 안된 나머지 쩌리 of 쩌리들까지 모두 포함된다.


슬리퍼 픽은 최대 3명까지 지명 가능한 것으로 하겠다.


주인장의 픽은 Chris Perry와, 듣보잡시키 Bryan Dobzanski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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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드디어 실제 랭킹을 공개하게 되었다.

댓글을 통해 리스트에 대한 기대감과 포스팅에 대한 압력(?)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6년 전 세 명이 재미로 시작했던 유망주 리스트가 어느 새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기대하시는 존재가 되었는지... 새삼 뿌듯함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


그나저나 평가자들께서는 올해는 팜이 별로라서 쓸 말이 없다고 하시더니... 순 구라였다. 올해도 엄청난 스크롤 압박이 있으니 다들 마음의 준비를 하시기 바란다. ^^ 아무리 봐도 주인장의 코멘트가 제일 부실한 것 같다.


코멘트 순서는 개인 평가 높은 순위이며, 같은 순위인 경우는 랜덤이다.


20. Tommy Pham (CF)

DOB: 1988/03/08,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6년 드래프트 16라운드 지명, 계약금 $325K

2014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20, lecter 16, skip 22, yuhars NR(Not Rated), 주인장 20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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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24 = Proximity 5*2 + Potential 1*3 + Production 2*3 + Position 3*2 + Pick 2*1

 

- (+): 5명 중 내가 유망주 리스트에서 Pham을 가장 높은 순위에 올리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2011/2012 리스트에서 공동 19위에 오를 때도 혼자서 non-rank를 지켰었는데…Pham은 정말 오랜만에 한 시즌을 건강하게 뛰면서 파워(ISO .168), 스피드(20도루), 훌륭한 중견수 수비까지 Memphis의 훌륭한 버팀목이 되었다. 그리고 입단 이후 8년 만에 빅리그의 냄새를 맡았다.

 

- (-): BABIP이 높고 삼진이 적진 않지만, 이젠 그런 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다. 정말 중요한 건 시간이다. Pham은 아마 2014년 성적이 peak일 것이다. Memphis 재수를 1년 더 한다고 해도 2014년 만큼 성적이 나오진 않을 것이다. 최근 들어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aging curve peak 25~26살로 많이 낮아졌고, 툴과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Pham의 스타일을 고려하면, 2015년 시즌 시작에 27살을 맞는 Pham의 전성기는 이미 지나가고 있을 확률이 높다.

 

- Projection: 하위 리그에서 아무리 잘 해봐야 상위 리그에서 잘 하지 못하면 빅리그로 올라가는 기회를 얻을 수 없다. Pham은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기회를 잘 살렸다. 이미 메이저 외야진이 다 구성된 게 안타까운데, 그래도 쏠쏠한 백업으로 뛸 기회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Comparison Leonys Martin, Alejandro De Aza.

 

(주인장)

먼저 06년 드랩 이후 프로 9년차에 메이저에 올라온 Pham에게 축하인사와 함께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렇게 부활할 수 있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다음 망한 유망주 중 가장 아쉬운 선수는?”이라는 폴을 띄우면서 Pham을 보기에 넣었기 때문이다. 당시 Pham은 총 52표 중 6표를 얻어 Cox Sanchez에 이어 3위에 랭크된 바 있다. 당시 jdzinn님께서 댓글에 “Pham이 저기 들어가기엔 너무 가혹한 거 아닌가요?”라고 적어 주셨는데, 이렇게 되고 보니 선견지명이 있으신 것 같다. ㅎㅎ


이렇게 부활하여 건강히 시즌을 보내고 빅리그에 올라온 것은 물론 멋진 스토리이지만,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고작 510타석에 그쳤음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특히 Pham처럼 항상 최선을 다해 몸을 내던지는 스타일은 부상을 달고 살기 쉽다.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킬 줄도 아는 것이 진정한 프로라고 본다.


Bourjos가 트레이드 되면 자연스럽게 역할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봤는데, OT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뜨면서 외야 뎁스가 타격을 입어 그런 시나리오는 물 건너 갔다. 어쨌든 메이저 외야 전체가 부상없이 시즌을 보낼 가능성은 없으니 올해도 기회를 받게 될 것이다. 외야 3포지션 모두 가능하고 컨택/파워/주루 등 전반적으로 기본 이상의 툴을 보유한 Pham은 스펙으로 볼 때는 이상적인 4th OF이다. 올해 Memphis 주전으로 출장기회를 보장받으면서 잘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쉽진 않겠지만 벤치에서의 삶에 빨리 적응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장기적으로 오히려 벤치에서 뛰는 쪽이 부상 빈도를 줄이고 커리어를 오래 가져가는 좋은 방안일 수도 있다.

 

(skip)

입단 후 9. 각성 후 5년 만에 드디어 빅리그 문을 열었다. 절대 한 부위를 연속으로 다치지 않고 오만 부상은 다 겪으며 지난 3년간 127경기 출장에(1년이 아니라 3년이다) 그치던 Pham은 처음으로 건강히 풀시즌을 치뤘고, 마치 부상만 없다면 이정도는 해줄 수 있다는 듯 아주 보기좋은 스탯라인을 기록했다. 물론 바빕신이 가호가 크게 작용했으나, LD 20%와 나쁘지 않은 세부 PD 스탯들을 확인해보면 단순한 뽀록은 아니다.


Pham 본인은 2014년 시즌 중 3가지 주 목표를 가지고 뛰었다 밝혔는데, find consistency in plate discipline, driving the baseball 그리고 becoming a better base stealer. 후자 둘은 아주 좋다. 특히 개인 통산 최다 도루와 최고의 SB%를 기록하며 그간 끙끙거리며 발산하지 못했던 자신의 툴을 맘껏 과시. 그린 라이트는 없었다고. 위서 말한바와 같이 Minor league central이나 Stat Corner서 제공하는 PD 데이터를 보면 모두 리그 평균에 근접하는 지라나쁘다고 생각진 않는데, Pop Warner Budaska 타격코치는 조금 더 꾸준해질 필요가 있다 지적했으니 뭐 좀 들쑥날쑥 한 모양. 본인 인터뷰서도 consistency 몇번이고 얘기하는거 보니 코치나 자기자신 모두 이쪽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가보다. 아아, 10-15개 남짓 이상의 홈런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본인 스스로 홈런 후려 때리기 보단 LD 날려 수비수들이 구석으로 공잡으로 뛰어가는 모습 보는게 더 기분좋다하고, 스윙 자체도 많은 홈런이 나올 스윙은 아니다.


빠르면 내년, 또는 내후년 부터 Bourjos의 역할을 자연스레 승계하지 않을까. 다만 지난 시즌 초반 외야 유망주 빅3에 밀려 기회를 거의 못잡으며 1할대 타율을 기록했는데, 출장시간 부족에 따른 감각 상실로 대단히 힘들어 했다고. Pham이 터지기 시작한건 정확히 Grichuk Taveras의 승격 후 주전자리를 잡으며 이후 25경기서 4할대의 타율을 휘두르면서부터이다. 벤치에 박아두면 또 Wong처럼 삽질만 거듭날 확률이 적지 않을 터. 우리의 못미더운 타격코치가 또 현역시절부터 코치 부임 이후까지 이런 면에선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어떻게 이런쪽으로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보는 수 밖에.


이건 아마 대부분 모르실 듯 한데, 이녀석 멘탈도 딱 Cardinals 스타일이다. Memphis 팀 선수들 중 가장 집중력이 돋보이는데다, workout room BEAST라 불리고, 실수 하나 하면 클럽하우스에서 그 장면을 잊지 못한채 끙끙거리며 자책하는 성격이라고. 수비 훈련시에도 아무리 연습이라지만 단 하나의 공도 놓치지 않겠다며 맹렬히 뛰어댕긴다 하니 그간 수비하며 다친 일이 많았는지 이해가 갈 지경.

 

 

19. Malik Collymore (2B)

DOB: 1995/04/29,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10라운드 지명, 계약금 $275K

2014 Teams: GCL(R)

Individual Rankings: jdzinn 17, lecter 24, skip NR, yuhars 17, 주인장 18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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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캐나다 출신의 2013년 드래프트 10라운더. GCL 데뷔 시즌을 말아먹으며 카즈의 tool guy 흑역사에 한 줄을 추가하는 듯했으나 재수에 성공, 리그 타율 3위에 올랐다.

 

-Contact/ Patience : 각각 .364, .324, .329의 월간 스플릿으로 푸잉여급 꾸준함을 선보였다. BB/K가 획기적으로 개선됐으며 25%의 높은 LD%도 인상적. 우측으로 쏠린 히트맵을 통해 철저하게 컨택에 올인했던 전략을 엿볼 수 있다. 그럼에도 K%가 여전히 높은 걸 보면 instinct pitch recognition은 고질적인 약점이 될 듯. .430 BABIP는 적당히 excuse하자. 스피드와 바빕신은 원래 같은 편이다.

 

-Power : 근육질의 단단한 체형에서부터 raw power가 느껴진다. Marlins Park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선 알루미늄 배트로 472피트의 초대형 아치를 날리기도. 컨택에 우선순위를 둔 어프로치로 인해 아직은 파워를 논할 단계가 아니다. .147 ISO조차 스피드 거품이 끼어 있는 수치. 본격적으로 당겨치기를 하기 전까진 갭파워의 관점에서 봐야 하며, 향후 2년 정도는 아예 봉인해둬도 무방한 툴이다.

 

-Speed : 다량의 내야안타와 트리플을 양산한 팜 내 최고의 스피드스터 중 한 명. 60-yard dash 최고 기록이 6.22(평균 6.4~6.6)로 도저히 믿기 힘든 수준이다. 야구를 안 했으면 100미터 스프린터가 됐을 거라는 인터뷰로 보아 완전히 허풍은 아닌 듯. 9SB/5CS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퍼포먼스로 전환되려면 한참 멀었다.

 

-Glove/ Arm : U-18 레벨의 Ontario Blue Jays 시절 어깨 부상을 당한 이후 2B로 전향. 어차피 풋워크 때문에 유격수는 무리였다. Fld%가 작년 14경기 .826에서 올해 .944로 크게 좋아졌으나 여전히 DH로도 많이 출장했다. 스피드를 활용한 레인지가 강점인 반면 송구 정확도가 약점이라고 자평하기도. high 80을 던질 수 있을만큼 arm strength는 수준급이다.

 

-Overall : GCL처럼 수준이 낮은 리그에서 2년 연속 말아먹으면 대부분 나이에 관계없이 망했다고 보면 된다. 작년 40%에 이르는 K%로 폭망했던 Collymore로선 나름 벼랑 끝 시즌이었던 셈. 드랩 당시부터 컨택이 약점이었고, raw talent 대부분이 끝내 발전시키지 못하는 툴이 컨택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모범적인 시즌이었다. 하위 레벨 유망주들은 이렇게 센터라인을 겨냥한 끊어 치기부터 몸에 익혀야 한다. 타자는 컨택이 최우선이며, 그 사이 raw power가 어디로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말이다.

 

우락부락한 덩어리의 이미지와는 달리 스윙은 의외로 간결하고 차분한 편. 스트라이드와 중심이동이 무난하고 하체를 잘 고정시킨다. 배트 스피드, 몸통 회전도 준수하며 타격 후 extension이 꽤나 좋다. 하지만 준비 자세가 부산스럽고 메카닉을 일정하게 수행하지 못한다. Collymore 2루 포지션에 정착하지 못했으며 언제든 외야 전향의 가능성이 있다. 팜 내에서 비교하자면 덜 거친 스윙의 Starlin Rodriguez. 2015년은 Johnson City ~ State College에서 보낼 것이다.

 

-Projection : 아직 의미 없지만 Brandon Philiphs.

 

(yuhars)

- 배경: 2013년 드랩에서 10라운드에 뽑힌 Collymore는 드랩 당시부터 툴 가이로 이름이 높았고, 2014년에는 그 툴을 성적으로 환산하기 시작하면서 GCL에서 .333 .403 .480 wRC+ 154라는 아주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다.

 

- 장점: Collymore는 좋은 툴을 가진 선수로서 올해 장고의 발전을 거두었는데, 2012년 아마추어 시절 말린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쇼 케이스에서 472ft 홈런을 때려내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파워를, 올해 GCL에서 6번째로 높은 장타율을 기록하면서, 잠재된 파워를 성적으로 서서히 환산시키고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또한 GCL에서 가장 많은 3루타를 기록하면서(8) 평균이상의 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대부분의 툴가이 들에게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는 선구안도 2013 40%에 육박하던 K% 2014년에 무려 21.4%로 떨어뜨리면서 장고의 발전을 하였고, BB% 역시 5.0%에서 9.0%까지 상승시키면서 존 설정 능력이 앞으로도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수비는 현재 2루수로 뛰고 있으나 어깨가 89~90마일을 던질 수 있을 정도로 좋은 편이고 타격 툴이 좋기 때문에 타격 능력을 더 살릴 수 있는 포지션으로 전향할 가능성도 있다.

 

- 단점: 툴을 성적으로 환산시키기 시작하긴 했으나 아직은 GCL에서 재수한 성적 인데다가 아직 너무 낮은 레벨에서 보여준 성적이기 때문에 툴이 발현되기 시작했다고 보기 보다는 그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까라는 의문이 있다. 또 올해 기록한 높은 타율도 GCL의 수준 낮은 수비와 .430이라는 높은 BABIP의 도움으로 인한 운이 때문이라는 의심이 있기 때문에, 결국 이러한 의문들을 지우기 위해서라도 높은 레벨에서 다시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 잠재력: 이상적으로 본다면 어느 포지션에서건 3 20홈런 20개의 2루타를 기록하는 스타급 선수이겠지만 풀 시즌에 적응도 못하고 나가떨어질 확률이 더 높다.

 

- 종합: 2014 Collymore는 낮은 레벨이긴 하나 분명 브레이크 아웃의 기미를 보였다. 파워를 성적으로 환산시키기 시작했으며, 선구안 또한 장족의 발전을 거두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BABIP과 수준 낮은 수비의 도움이 때문에 발생한 일시적인 착시효과라는 의심을 피하기는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레벨에서 올해처럼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을 거둘 필요가 있다. 과연 올해 Collymore가 보여준 브레이크 아웃의 기미가 단순히 많은 운으로 발생한 착시 효과였는지 아니면 크게 날아오르기 위한 예열 작업이었는지는 2015년에 밝혀 질 것이다.

 

(주인장)

비록 GCL이라는 낮은 레벨, 그것도 재수한 결과이기는 하나, 스탯의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엄청난 상승이 이루어졌다. 228/267/333, OPS .600에서 333/403/480, OPS .883으로 괄목할 만한 상승이 있었을 뿐 아니라, Plate Discipline에서도 38.3 K%, 5.0 BB%에서 21.4 K%, 9.0 BB%로 현격한 개선이 있었다. 이렇게 삼진을 반으로 줄이고 볼넷을 두 배 가까이 늘리면서 ISO도 같이 늘어나는 경우는 아무리 루키레벨이라도 흔치 않다.


.333의 고타율은 .430의 높은 BABIP에 힘입은 것이기는 하나, 로우 마이너에서는 타구의 질과 주력으로 얼마든지 높은 BABIP를 타자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음을 상기하자. 일정 부분 뽀록이겠지만 적어도 일부는 실력일 것이다.


드랩때부터 이런 툴가이는 어차피 이 구단에서 안터진다라는 생각으로 솔직히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세부 스탯의 개선으로 필드에서의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모습을 보니 혹시 이번에는 다를 지도 모르겠다는 기대감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하지만 아직 고작 GCL이다. 여기 몇 년 전에 나왔다가 망한 다른 툴가이의 스탯을 소개해 본다.


   287/372/483, .855 OPS, .337 BABIP, 20.1 K%, 11.0 BB% / Batavia(Short Season A) 소속 (2010)


이 스탯은 Nick Longmire의 것이다. 21세의 나이로 Collymore보다 더 높은 레벨에서 더 나은 성적을 찍었지만, 이 이후 풀시즌 마이너에 올라가서 삼진이 크게 증가하고 볼넷은 감소하면서 타율과 출루율이 폭락하여 결국 AA를 넘지 못하고 은퇴했다. 둘을 100%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겠으나, 어쨌든 낮은 레벨에서의 성적에 너무 고무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적어도 풀시즌 마이너에서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특히 삼진 비율이 무너지지 않는지를 잘 관찰해야 할 것이다. 파워는 어차피 툴이 있고 컨택이 받쳐주면 자연스럽게 따라나올 가능성이 높다.


2015년은 Extended Spring Training을 거쳐 Johnson City로 가거나 아예 바로 State College로 올라갈 것 같다. 2루를 Eleizer Alvarez, Michael Massi와 공유하다 보니 DH로도 많이 나왔는데, 상위레벨에서는 좀 더 2루수로 많이 출장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18. Breyvic Valera (2B/SS)

DOB: 1992/01/18,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 International NDFA 2010년 계약, 계약금 $1K

2014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8, lecter 21, skip NR, yuhars 17, 주인장 18

Pre-2014 Ranking: HM(Honorable Mention)




Comments

(yuhars)

- 배경: Valera는 작년과 달라진 건 없다. 그저 자기가 늘 해왔던 것처럼 한 시즌 동안 A+, AA레벨을 합쳐서 .313 .361 .367이라는 매년 자신이 찍어오던 스탯을 올해도 찍었을 뿐이다. 매년 비슷한 성적을 찍고 있는 Valera가 올해 유망주로 인정받은 이유는 팜의 깊이가 그만큼 얕아 졌다는 것도 있지만 그만큼 그의 꾸준함이 인정받았다는 의미도 있다.

 

- 장점: Valera는 한마디로 인플레이 마스터이다. Valera의 타석에서 BB, SO가 차지하는 비율 합쳐보면 15%이하로 형성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타석에 들어가면 85% 이상의 확률로 인플레이를 만들어 낸다는 말이다. 이건 그만큼 컨택 능력이 뛰어나다는 반증이기도 하며, 단 한 번도 타율이 .280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안타를 생산하는 능력 또한 좋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비록 적은 %이지만 선구안도 갖추고 있어서 A, A+레벨에서 BB%>SO%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 단점: 메이저 리그 감독이 MM이라는 게 Valera가 가진 가장 큰 단점이다.-_-; Valera는 분명 레귤러가 될 만한 재능은 아니다 하지만 컨택툴이 워낙 좋아서 TLR처럼 명민한 감독을 만난다면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될 여지가 있는 선수이다. 하지만 우리의 감독님은 MM이다. MM Valera같은 선수를 요긴하게 사용할 가능성은 필자가 로또에 당첨될 가능성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 한마디로 메이저에 올라오더라도 크게 빛을 보기 힘들다는 말이다. 그리고 다른 단점은 인플레이 만드는 능력을 제외하곤 별다른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선구안이 좋긴 하지만 BB%가 너무 낮고, 파워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평균이상의 발을 가지고 있지만 특출난 건 아니고 수비조차도 2루수로 많이 나오긴 했지만 아직 고정된 포지션이 없다. 즉 주전을 차지하기에는 툴이 너무 없어서 결국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한계인 선수라는 말이다.

 

- 잠재력: 잘 되든 못 되든 컨택 능력이 좋은 유틸리티 플레이어

 

- 종합: 야구를 보다보면 인플레이만 해줬으면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타자는 삼진을 먹어서 사람의 속을 뒤집어 놓는 선수들이 많다. 그런 상황에 특화된 타자가 바로 인플레이 마스터 Valera이다. 하지만 Valera는 인플레이 능력 하나 밖에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감독이 잘 사용해야 빛을 볼 수 있는 선수이다. 그런데 우리팀 감독은 MM이다. 그렇기 때문에 Valera에겐 잔인한 말이진 모르지만 카즈에서 빛을 볼 확률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_-; Valera 입장에선 MM이 각성하길 기다리는 것 보다 AA에서도 올해와 비슷한 성적을 찍어서 트레이드시 +@라도 사용되길 바라는 게 팀으로서나 개인으로서나 가장 좋은 상황이 아닐까 한다.

 

(주인장)

Valera는 기본적으로 작년과 같은 모습의 컨택 원툴 유망주이다. 그러나, 어쨌든 매년 상위리그로 승격하면서도 계속 유사한 스탯을 찍으며 살아남고 있는데, 이것은 이것대로 대단한 것이다. 작년과 비교할 때 삼진이 약간 늘었으나(5.3%-->6.1%) 오차범위 이내의 변동으로 생각되며, 볼넷도 거의 그대로이다. 연간 통산으로 슬래쉬 스탯도 아주 비슷하다. (작년 .309/.358/.367, 올해 .311/.359/.365) 다만 Palm Beach에서는 좀 더 잘하다가 Springfield 와서 전반적으로 좀 안좋아지는 모습인데, AA 승격은 누구에게나 무척 힘든 일이다. 내년은 Springfield 재수가 예상되니 좀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해 본다.


예전에 Valera에 대해 Jose Martinez 2.0 같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다시 찾아보니 Jose Martinez에 대한 기억이 일부 잘못되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Martinez가 삼진 안 먹고 컨택이 괜찮은 것까지는 맞았지만, 컨택 원툴임에도 불구하고 2005년 마이너 데뷔 이후 연간 누적으로 3할을 친 시즌이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당시 Cards 팜은 이런 허접한 녀석이 TOP 10, 심지어 평가자에 따라서는 TOP 5에 들던 똥팜이었다) 적어도 Valera Martinez보다는 나은 유망주인 듯 하다. 특히 요즘의 Cards 구단은 타격에 있어서 컨택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으므로, 구단의 타격 철학에도 어느 정도 맞는 선수라고 할 수 있겠다.


포지션이 약간 애매한 느낌이 있는데, 이 팀은 Miles, DD 이런 선수들을 유격수로 마구 기용했던 팀이 아닌가. 속빈 타율(empty average)이라고 해도 계속 3할 언저리에서 놀다 보면 어떻게든 내야 유틸로 빅리그에 입성할 것이다. 큰 활약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경기 후반 중요한 순간에 투수 대신 타석에 세운다면, 컨택이 된다는 측면에서 Stavinoha 같은 녀석들보다는 낫지 않을까.

 

 

17. Rowan Wick (OF)

DOB: 1992/11/09,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 계약금 $75K

2014 Teams: State College(A-),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24, lecter 19, skip 14, yuhars 16, 주인장 22

Pre-2014 Ranking: 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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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이전 리뷰에서 솰라솰라 떠든게 많아 녹음기가 될듯. The Canadian Cannon의 문제는 결국 Grichuk의 그것과 같다. 유인구에 계속 빠따가 나가느냐 참느냐. 좌투 상대로도 맥을 못추는데?는 일단 잊자. AA까지 어찌쩌지 올라온다면 모를까 지금 단계에서 여기까지 생각해볼 여유는 없다. 기록에서도 나타나지만 Wick State College 생활 막바지에서 이미 K% BB%는 각각 뚜렷하게 상승, 하향세를 타고 있었다. 좌타가 좌투공을 못쳐도 살아 남을 순 있지만, 이놈이나 저놈이나 던지는 낙차 큰 변화구에 변수 없이 삼진을 예약당한다면 살아 남을 방법은 없는 거 아니겠는가.


메커닉을 파악하는데 큰 재주는 없지만, 막눈으로 보기에 Wick의 스윙이 무지막지하게 투박하진 않다. 올해 홈런까는 동영상이 수십개 쏟아져나왔는데, 드랩 당시의 호쾌한 스윙보다 꽤 배트를 짧게 잡고 치는 모양세에, 무게중심 이동도 스무스하게 잡혀보인다. 스윙 자체의 문제보단 PD의 문제가 더 시급하다 추측하지만, 역시 메커닉 쪽에 빠삭하신 분들 의견을 들어봐야 정확해질듯.


적어도 State College에선 이 정돈 아니었다. 속지 않고 꾹 참았다 무려(?) changeup을 후려 홈런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며 감독 양반이 흡족해 하는 인터뷰 등도 여러번 실렸으니. Wick 말대로 아직 A레벨 투수들을 상대할 준비가 안 되어 있던 것인데, 이 패턴으로 성공하고 망한 수많은 어린이들 떠올려보면 여기서 한번에 극복 하느냐 계속 헤매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다만 캐나다 고교 출신들은 기본기 교육이 잘 안되어있고, 또 대학 2년 다니면서 뜨문뜨문 출장, 구력과 나이에 비해 제대로 된 훈련이나 출전 경험이 그다지 많지 않음도 감안은 해줘야한다. 적어도 이 팀에서 성장정도를 파악하는덴 레벨 대비 나이보단 구력과 경험, 그리고 성장속도를 따져보는게 더 정확하기도 하고.


시즌 종료 후 당연하게도 instructional league에 참가해 2-strike apporach raw power는 어쨋든 따라오는 법이니 좀 더 contact에 집중하는 방법에 대해 열심히 훈련하였다고. 본인이 가장 높은 평을 주었는데, 별다른 근거는 없다. 뭔가 사무국 차원서 조치가 가해지지 않는 한 계속될 것 같은 투고타저 시대에 이 정도 raw power는 치명적인 아킬레스 건을 감안하고서라도 매력적이라 판단하였고, 그 치명적인 아킬레스 건도 이정도 work ethic과 형편없는 기본기 시작점을 감안하면 분명 장족은 아니더라도 정도 이상의 발전이 뒤따라 올 것이라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수비. 높은 어시스트 수치와 무지막지하단 어깨 소리만 듣고 일취월장 한줄만 알았는데 스카우트들 평가를 보니 또 그건 아닌가 보다. 어깬 명불허전이지만 아직 수비 범위나 타구판단 면에서 미숙함이 보인다는듯. 이건 정말로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다.

 

(yuhars)

- 배경: 2012년 드랩에서 9라운드로 지명된 Wick은 올해 A- 리그에서 .378 .475 .815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보이면서 A레벨까지 승격 되었고, A레벨에서는 비록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하였지만, ISO .213을 기록하면서 파워만큼은 진퉁이라는 걸 증명해 보였다.

 

- 장점: 최고 수준의 파워를 가지고 있다. Wick이 홈런 치는 영상을 모습을 보면, 빠른 뱃 스피드를 이용해서 홈런을 만든다거나, 임팩트가 좋아서 홈런을 만드는 느낌이 아니라 메이저를 대표하는 슬러거들인 Stanton, Chris Davis 등이 만들어내는 홈런들과 마찬가지로 배트에 스치기만 해도 필드 곳곳을 넘어가는 무지막지한 홈런을 때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쉽게 말해서 Wick이 가진 파워는 단순히 30홈런 파워가 아니라 풀타임을 뛴다면 40개 이상도 노릴만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요즘과 같이 파워툴이 금값인 시대에선 이런 똥 파워는 너무나도 귀중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A레벨에서 약점을 다 노출하고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망주 순위에 들 수 있었다. 그리고 어깨 또한 부족한 외야 수비를 어깨로 메울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어깨를 자랑하며, 이 정도 파워 툴을 가진 선수는 죽으나 사나 타자로 안고 죽는 게 옳은 일이지만, 만약 타자로 망한다고 하더라도 투수로 전향 할 수도 있을 정도로 좋은 어깨를 가지고 있다.

 

- 단점: 너무 높은 K%와 낮은 타율이 Wick이 가진 가장 큰 문제점이다. 빠른 볼을 주로 던지는 A-리그에서는 그나마 K% 24.1%로 작년보다 5%가량 줄이고 타율도 .378을 기록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브레이킹 볼을 던지기 시작하는 A레벨에서는 겨우 .220의 타율과 무려 38.2% K%를 기록 하면서 완전히 망가진 모습을 보였다. 즉 브레이킹 볼에 대한 대처 능력이 그야말로 전무하다는 말이다. 그리고 겨우 A레벨 수준의 변화구에도 이렇게 붕붕거릴 진대 더 높은 레벨에 가면 얼마나 더 붕붕거릴지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한 마디로 지금과 같은 K%와 컨택 수준으로는 절대 메이저에 도달 할 수 없다는 말이다. 그래도 타율은 무식한 파워가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든다면 지금 보다는 올라갈 확률이 있긴 하다. 결국 K%를 얼마나 통제하느냐가 Wick이 메이저에 도달 할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 잠재력: 이상적으로 보자면 40홈런 슬러거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AA레벨까지 도달 가능할지 의문인 유망주

 

- 종합: 40홈런을 칠만한 거포를 자체 생산 한다는 건 모든 야구팀에겐 꿈과 같은 이야기이다. 그리고 Wick는 그만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컨택 능력이 부족하고 K%가 너무나도 높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이 그만큼 희박한 것도 사실이다. 결국 Wick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K%를 적어도 25% 이내로 통제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올해 Wick은 겨우 140타석 남짓이지만 A- 레벨에서 K% 25% 이하로 통제하는 모습을 보였다는걸 생각해 본다면 발전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Wick 2015년에 다시 A레벨에 재수하게 될 것인데, 개인적인 바람은 AA 레벨까지 승격은 바라지도 않으니 그저 K% 줄이면서 A레벨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주인장)

Wick State College에서 단 35게임 만에 14개의 홈런을 날리며 리그 시즌 홈런기록을 갈아치우고 Peoria로 승격되었다. 승격 이후에도 38게임에서 6홈런을 기록하여 파워의 측면에서는 선방했으나, 나머지 스탯이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특히 타석당 삼진 비율이 38.2%까지 치솟는 바람에 타율이 .220으로 주저앉은 것이 컸다.


A-ball 투수들의 유인구에 이정도의 삼진 비율을 기록할 정도라면 솔직히 미래가 암담해 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팜 내 최고 수준의 Raw Power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끌리지 않을 수 없다. 파워는 가르칠 수가 없는 것이니까. P/D는 위의 Malik Collymore와 같이 발전하는 사례도 있고 말이다.


한편으로는 무지막지한 어깨로도 주목받았는데, 올해 총 68게임에 외야수로 나와 1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이다. 마이너리그 어시스트 차트 같은 것이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으나, 5.2게임당 1개의 외야 어시스트는 보나마나 마이너 최고 수준일 것이다. 외야수로서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도 많은 것 같으나 역시 가르칠 수 없는 어깨를 타고났다는 점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


Wick은 데뷔 이후 항상 24% 이상의 높은 삼진율을 기록해 왔는데, 올해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State College에서조차 24.1%였다. 20% 이하로의 획기적인 개선은 바라지도 않고, 25% 언저리로의 통제가 가능하기만을 바란다. 이 정도로만 삼진 비율을 유지한다면 Raw Power가 충분히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16. Charlie Tilson (CF)

DOB: 1992/12/02,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11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79), 계약금 $1.275M

2014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3, lecter 11, skip NR, yuhars 15, 주인장 15

Pre-2014 Ranking: 14




Comments

(lecter)

- Overall 26 = Proximity 2*2 + Potential 2*3 + Production 3*3 + Position 3*2 + Pick 4*1

 

- (+): BABIP 신의 가호를 얻었든, 주전 대부분이 평균 이상이 타격을 기록한 Palm Beach 동료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얻었든, 어쨌든 똑딱이가 3할에 wRC+ 121 정도 기록했으면 할 만큼 했다. 타고난 발이 빠르니 앞으로 계속 높은 BABIP을 기록할 확률이 높고, 타율도 .280 이상은 꾸준히 쳐줄 것으로 예상된다

 

- (-): …그런데 Springfield 145타석에서 BABIP가 뚝 떨어지니 타율이 .237이 되네? 사실 BABIP 빨로 타율 3할 기록한 것 외에는 긍정적인 게 거의 없다. 볼넷은 갈수록 못 얻어, 삼진은 갈수록 많아져, 치면 땅바닥으로 패대기 쳐, 1루에 나가봐야 빠른 발도 못 살려높은 BABIP이 스킬에 의한 것인지 마이너의 허술한 수비에 의한 것인지 아직 검증되지 않았는데, 어쨌든 인플레이 된 타구를 어떻게든 안타로 만들지 못하면,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스타일인 것이다

 

- Projection: …그런데 바로 그런 스타일의 선수가 이미 5년 째 바로 이 팀에서 꽤나 쏠쏠히 뛰고 있네? 통산 GB% 53.1%이고 BABIP .345인 위대하신 주전 중견수 복사기님이 딱 저 스타일이다. 도저히 팀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을 선수도, 경우에 따라서는 나쁘지 않은 롤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고 보니 복사기님은 2006 2라운더 전체 74, Tilson 2011 2라운더 전체 79픽이다. 뭔가 냄새가 나는데…어쨌든 Tilson 2015년을 Springfield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직도 rough한 야구 스킬을 좀 더 세련되게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Comparison Jon Jay, Chirs Denorfia, Gerardo Parra.

 

(yuhars)

- 배경: 작년에 거둔 성적과 큰 변동은 없는 성적이지만 Tilson A+레벨에서 wRC+ 121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여전히 자신이 유망주임을 증명해 보였다.

 

- 장점: 모든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말하는 빠른 발이 Tilson이 가진 최고의 장점이다. 물론 A+레벨에서 겨우 10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한 도루로는 Tilson의 빠른 발을 설명하진 못하지만 직접 경기를 보는 스카우트들 마다 일관성 있게 Tilson의 빠른 발을 칭찬하고 있으며, 이는 드랩 당시부터 칭찬 받아온 툴이기 때문에 별로 의심할 여지는 없다. 다만 경기 내에서 이 빠른 발이 확실하게 발현되지 못해서 문제인데 이러한 문제는 좋은 주루코치를 만난다면 급격히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또한 A레벨과 A+레벨에서 각각 400타석 이상을 뛰면서 3할 이상 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는 컨택 능력 또한 평균 이상임을 증명해 보였다고 할 수 있다. 파워 또한 개미 눈물만큼 뿐이지만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긴 하였다.(장타율 .388->.414) 수비 또한 중견수 치고는 좋은 어깨와 플러스 등급의 빠른 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수비수가 될 자질을 인정받고 있다.

 

- 단점: 파워가 거의 없어서 땅볼 타구로 안타를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며, BB를 잘 골라내지 못하기 때문에 수비가 좋은 상위리그에 갈수록 타율이 망가질 위험이 높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당장 올해 AA레벨에서의 모습만 봐도 K% A+레벨과는 별 차이가 없지만 타율은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러한 약점을 극복 할 수 있느냐가 Tilson이 앞으로도 가치 있는 선수로 남을 수 있을지를 결정할 것이다. 일단 스윙을 보면 홈런을 많이 칠 스윙은 아니지만 뱃 스피드가 느리지 않아서 뜬금포를 때려 낼 정도는 되고, 컨택 툴은 좋은 편이기 때문에, 웨이트로 파워를 더 늘려 라인드라이브 히터로 변할 있다고 생각된다. 아마도 필자가 생각하기론 이 방법이 Tilson이 발전하기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한다.

 

- 잠재력: 이상적으로는 좋은 수비와 빠른 발을 가진 주전 중견수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대수비와 대주자로 나오는 선수만 되어도 성공이라고 본다.

 

- 종합: 사실 Tilson은 팬들에게 크게 매력이 있는 유망주는 아니다. 발이 빠르다곤 하나 도루를 잘 하지 못하고, 컨텍 능력이 있다곤 하나 파워가 없기 때문에 BABIP의 의존도가 높아서 좋은 수비를 만나게 되면 타율이 떨어질 위험도 높다. 하지만 이런 팬들과는 다르게 현장 평가를 보면 BP에서는 팀내 유망주 6위에 놓았으며, mlb.com에서도 7위에 랭크 했을 정도로 현장 평가가 좋은 선수이기도 하다. 또한 여전히 92년생으로 어려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이며, 매년 하나의 레벨을 정복 하면서 조금씩이나마 발전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아직은 잠재력이 남아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2015 Tilson은 유망주에겐 가장 중요한 리그인 AA에서 시작하게 될 것이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여기에서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팬과 현장의 괴리감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2015년에는 툴이 수치로 나타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주인장)

유망주 피로감(Prospect Fatigue)이라는 것이 있다. 유망주로서 너무 오랜기간 언급되고 매년 랭킹에 머물러 있다 보면, 그것만으로도 질리게 되고 자연스럽게 평가가 낮아지는 것이다. Tilson은 사실 2011년 드래프티이고 올해로 프로 4년차였으니 아주 오래된 유망주도 아닌데, 매년 스탯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하면서 드랩 당시의 기대치와 툴 때문에 계속 TOP 20에 남아있다 보니 조금은 식상한 느낌이 있다. 그래서일까, 어느새 FSL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AA까지 올라왔다는 사실 자체가 조금은 놀라웠다.


Palm Beach에서는 .306/.354/.412, .766 OPS, 121 wRC+를 기록했다가 Springfield에 올라와서는 237/269/324, .593 OPS, 68 wRC+로 망가졌는데, 사실 세부스탯은 별 차이가 없다하나만 빼고는.


Palm Beach: 16.5 LD%, 56.6 GB%, 19.0 K%, 5.8 BB%, .375 BABIP

Springfield: 16.2 LD%, 56.8 GB%, 19.3 K%, 4.1 BB%, .284 BABIP


그렇다. BABIP 1할 가까이 내려간 것이다. 사실 .284도 아주 나쁜 숫자는 아닌데, 워낙 그라운드볼이 많다 보니 BABIP의 영향이 특히 절대적이어서, 타율이 .237까지 주저앉았다. 타율을 커버할 출루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앞으로 이녀석의 커리어에는 바빕신의 가호가 무조건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건 거의 천수답 수준의 의존도이다.


게다 주력이 좋다고는 하는데, 올해 22번 도루 시도에서 고작 12번 성공하여 성공률이 54.5%에 불과하다. 이런 성공률로는 대주자로도 써먹기 힘들다. 아직도 툴을 필드에서의 퍼포먼스로 잘 살려내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컨택을 좀 더 향상시켜 복사 품질을 개선한다면 Jon Jay와 유사한 커리어를 걸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Jay AAA에서 K%11%대까지 떨어뜨렸다. 위의 Tilson 스탯과 비교해 보시라. K%를 이정도 줄이기는 솔직히 쉽지 않다.), 지금 상태로는 백업 외야수 정도가 적절한 프로젝션인 듯하다. BP 등 외부에서의 높은 평가는, 현재로서는 그다지 동의가 되지 않는다.



TO BE CONTINUED...



ps. 주인장은 올해 애가 둘이 되어 더욱 시간 내기가 어려워졌다. 혹 업뎃 속도가 맘에 안드시더라도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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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블로그 최대의 연례 행사로 자리잡은,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Cardinals TOP 유망주 리스트를 발표하고자 한다.


이 리스트는 2009-2010 오프시즌 때 처음 시작되어, 벌써 6년째 연속으로 진행하고 있다. 첫 해는 주인장과 lecter님, jdzinn님 이렇게 세 사람이 랭킹과 코멘트를 담당하였고, 이듬해부터는 yuhars님과 skip님의 가세로 현재의 5인조 평가단이 완성되었다. 개인적으로 우리 리스트의 최대 장점은 평가자 다섯 명이 제각기 매우 개성적인 기준을 가지고 독자적으로 평가를 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yuhars님과 주인장은 비교적 보수적인 랭킹을 매기는 반면, jdzinn님과 skip님은 공격적인 랭킹으로 밀 만한 애들을 확실히 밀어주는 편이며, lecter님의 랭킹은 툴과 스탯 사이에서 균형을 잡은 가운데 몇몇 망주들에게 뜬금없는 고평가를 하는 것이 매력이었던 것 같다. ^^


마침 올해는 lecter님께서 구체적인 랭킹 산정 기준을 보내 주셨기에, 이를 공유하고자 한다.


(lecter님 이메일에서 발췌)

이번엔 Proximity, Potential, Production, Position, Pick을 항목당 5점 만점으로 2:3:3:1:1의 비율로 하여 50점 만점으로 랭킹을 매겼습니다.

- Proximity: ML ready / ETA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순으로 5~0점
- Potential: WAR 5 (great) / 4 (good) / 3 (above-average) / 2 (average) / 1 (below-average) / 0 (replacement) 순으로 5~0점
- Production: 올해 성적을 리그와 나이 감안하여 5~0점
- Position: C / SS / MI, CF/ 3B, RF / LF / 1B 순으로 5~0점
- Pick: 드래프트 당시의 픽과 사이닝 보너스 고려하여 5~0점

좋아하는 선수의 점수에 조작을 가한 면이 없지는 않으나...제 맘이죠 ㅎㅎ overall이 동점인 경우의 순위도 제 맘대로 정했습니다.



주인장의 선정 기준은 lecter님처럼 공식에 의한 것은 아니나, 대략 스탯, 리스크, 툴을 1:1:1 정도로 반영한다. 이렇게 하다 보니 하이 마이너에서 좋은 성적을 낸 유망주는 툴이 딸리더라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로우 레벨의 툴가이에게는 평가가 박한 보수적인 랭킹이 만들어진다. 그간의 관찰을 통해 하이 마이너 퍼포먼스 & 노툴 유망주들이 이 구단에서 지속적으로 성공하는 것을 보아 왔기에,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평가 방법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내년에는 다른 분들의 평가 철학(?) 내지 기준도 받아볼까 한다.



지금부터는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리스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 번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평가자 다섯 명이 각자 TOP 25 리스트를 만들어서 합산하여 통합 TOP 20 랭킹이 만들어진다.

당연히 개별 랭킹의 합이 가장 적은 유망주부터 높은 순위를 받게 된다.


여기서 중하위권의 경우 특정 유망주가 일부 참가자의 개별 랭킹에 없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페널티가 있다. 개별 리스트에서 TOP 25에 들지 못한 유망주는 모두 공동 30위로 간주하여 계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망주 X : 평가자 A 24위, B 24위, C 25위, D 25위, E 25위

유망주 Y : 평가자 A 리스트에 없음, B 리스트에 없음, C 23위, D 19위, E 22위


유망주 X는 5명으로부터 골고루 24~25위에 랭크되었고, 유망주 Y는 평가자 3명에게는 20위 언저리의 순위에 랭크된 반면 2명으로부터는 아예 외면을 받았다. 이런 경우, 아래와 같이 계산하게 된다.


유망주 X의 개별 랭킹 합은 24+24+25+25+25 = 123 이다.

반면, 유망주 Y의 개별 랭킹 합은 30+30+23+19+22 = 124 이다.


따라서, 유망주 X가 Y보다 높은 랭킹을 받게 되는 것이다.


유망주가 우리 리스트에서 높이 평가받으려면 평가자 5명 모두에게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 사람의 튀는 의견보다는 다섯 사람의 공통된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위의 방법으로 랭킹 합을 계산했을 때 총점이 같은 경우, 작년부터 tie-breaking 규칙을 추가하여 순위를 결정하고 있다.

2013년 랭킹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례를 보자. 세 명의 유망주가 같은 점수를 얻었는데, 공동 1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유망주 A : 9위, 12위, 12위, 14위, 14위

유망주 B : 9위, 11위, 13위, 13위, 15위

유망주 C : 10위, 10위, 11위, 13위, 17위


A, B, C 모두 개별 순위를 합산하면 61로 같다.

이렇게 합계가 같은 경우에는 가장 낮은 순위끼리 비교하여, 가장 낮은 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높은 랭킹을 받게 된다.

위의 예에서, 유망주 A가 받은 가장 낮은 순위는 14위이다. 반면 B는 15위, C는 17위이다.

따라서, 가장 낮은 개별랭킹을 비교하는 규칙에 따라, A - B - C의 순서로 랭킹을 부여받게 된다. 즉, A가 전체 11위, B가 12위, C가 13위로 확정되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동일한 원칙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우리 블로그의 리스트는 들쭉날쭉한 순위의 유망주보다는, 다섯 명의 평가자 모두에게 고른 평가를 받은 유망주를 더 높게 쳐 주는 것이다.



코멘트는 유망주 1명당 3개의 코멘트를 기준으로 하되, 평가자들의 선호를 반영하여 2개에서 4개까지 다소 융통성을 가지고 배정하였다. 특히 최상위권 유망주의 경우는 일년 내내 블로그에서 언급되는 경우가 많아서 할 말이 별로 없으므로, 코멘트를 2개로 줄였다.


포스팅 순서는 20위에서부터 1위까지 올라간 다음, 21-25위에 해당하는 아까비 유망주를 "Honorable Mention"으로 묶어서 내보낼 것이다. 또한, 작년과 마찬가지로, Honorable Mention에도 들지 못했으나 각 평가자 별로 좀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남아 있는 유망주들이 있는 경우, 이들을 묶어서 마지막에 "쩌리 모듬"으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그럼 올해도 즐감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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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유망주 리스트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처음에는 오프시즌이 너무 심심해서 시작한 것이었는데, 어느새 블로그의 전통으로 자리잡아 벌써 6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 지난 리스트 보기 -

2010 리스트(1-10, 11-20)

2011 리스트

2012 리스트

2013 리스트

2014 리스트



올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유망주 1명당 코멘트 3개 정도를 기준으로 배분할 예정이며, 보내 주시는 코멘트는 개수에 상관없이 무조건 포스팅됩니다. (동일 유망주에 코멘트가 5개 오면 5개 모두 게시합니다.) 또한, 코멘트 작성 희망자가 없는 비인기 유망주의 경우 2개 정도만 코멘트를 작성하며, 비인기 유망주의 의무 배정시에는 높은 순위로 랭크하신 분께 우선적으로 코멘트 작성의 책임이 돌아갑니다.



참가 자격은,

1) 2014년에 우리 블로그에 고정닉으로 한 번 이상 댓글을 달았던 분으로서,

2) Cards 팜 시스템 내 유망주들에 대해 TOP 25 리스트를 만들고, 최종 선정된 유망주들에 대해 코멘트를 작성할 수 있는 정도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코멘트에 대해서는 위의 "지난 리스트 보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 글에 참가 신청 댓글을 답니다. 댓글로 참가를 신청한 후, 유망주 리스트(TOP 25)를 만들어 주인장에게 메일(free_redbird@네이버)로 송부합니다. 이때, 본인이 코멘트 작성을 원하는 유망주들을 꼭 별도 표기하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10명 이상, 권장 15명 이상) 표기 안해주시면 주인장이 임의로 배정합니다. 댓글 신청 기한은 12/10(수) 오후 1시, 리스트 송부 기한은 12/11(목) 오후 1시까지입니다.


2. 주인장이 개별 리스트 취합 후 통합 리스트(TOP 20)를 작성하고 코멘트 작성 대상을 배분하여 각 참가자에게 회신합니다. 코멘트 작성 기간은 일주일 정도 드릴 예정입니다.


3. 각 참가자는 코멘트를 담당하게 된 유망주들에 대하여 자유 양식으로 코멘트 작성 후 송부합니다. 워드, 한글, 엑셀, PPT 등 어떠한 포맷도 괜찮습니다.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은 20명 전부 쓰셔도 상관없습니다. 보내주신 코멘트는 100% 포스팅합니다.


4. 주인장이 보내주신 코멘트를 취합하여 차례로 포스팅합니다. 포스팅 순서는 20위부터 시작하여 1위까지 한 후 Honorable Mention을 마지막에 하겠습니다.



참가 인원이 확정되면 다시 안내 드리겠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3인 이상이 되어야 이 프로젝트는 진행됩니다.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5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만들기에 참가하실 분은 이 글에 댓글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을 남겨 주신 분들은 바로 개인 TOP 25 리스트 작성을 시작하셔서 메일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다시 한 번 기한을 확인 드리면, 댓글 신청 기한은 12/10(수) 오후 1시, 리스트 송부 기한은 12/11(목) 오후 1시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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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블로그 최대의 연례 행사로 자리잡은,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Cardinals TOP 유망주 리스트를 발표하고자 한다.


이 리스트는 2009-2010 오프시즌 때 처음 시작되어, 이제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첫 해는 주인장과 lecter님, jdzinn님 이렇게 세 사람이 랭킹과 코멘트를 담당하였고, 이듬해부터는 yuhars님과 skip님의 가세로 5인조 평가단(?)이 꾸려져서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유지되고 있는 중이다. 연말의 바쁜 개인 일정에도 불구하고 매년 참여해 주시고, 또 양질의 코멘트를 작성해 주시는 평가단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또한, 글을 읽다가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 드시는 분들께서는 내년에 용기를 내서 한 번 참가해 보시기를 권한다. 



이전부터 보셨던 분들은 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리스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 번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평가자 다섯 명이 각자 TOP 25 리스트를 만들어서 합산하여 통합 TOP 20 랭킹이 만들어진다.

당연히 개별 랭킹의 합이 가장 적은 유망주부터 높은 순위를 받게 된다.


여기서 중하위권의 경우 특정 유망주가 일부 참가자의 개별 랭킹에 없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페널티가 있다. 개별 리스트에서 TOP 25에 들지 못한 유망주는 모두 공동 30위로 간주하여 계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망주 X : 평가자 A 24위, B 24위, C 25위, D 25위, E 25위

유망주 Y : 평가자 A 리스트에 없음, B 리스트에 없음, C 23위, D 19위, E 22위


유망주 X는 5명으로부터 골고루 24~25위에 랭크되었고, 유망주 Y는 평가자 3명에게는 20위 언저리의 순위에 랭크된 반면 2명으로부터는 아예 외면을 받았다. 이런 경우, 아래와 같이 계산하게 된다.


유망주 X의 개별 랭킹 합은 24+24+25+25+25 = 123 이다.

반면, 유망주 Y의 개별 랭킹 합은 30+30+23+19+22 = 124 이다.


따라서, 유망주 X가 Y보다 높은 랭킹을 받게 되는 것이다.


유망주가 우리 리스트에서 높이 평가받으려면 평가자 5명 모두에게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 사람의 튀는 의견보다는 다섯 사람의 공통된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위의 방법으로 랭킹 합을 계산했을 때 총점이 같은 경우, 작년부터 tie-breaking 규칙을 추가하여 순위를 결정하고 있다.

작년 랭킹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례를 보자. 세 명의 유망주가 같은 점수를 얻었는데, 공동 1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유망주 A : 9위, 12위, 12위, 14위, 14위

유망주 B : 9위, 11위, 13위, 13위, 15위

유망주 C : 10위, 10위, 11위, 13위, 17위


A, B, C 모두 개별 순위를 합산하면 61로 같다.

이렇게 합계가 같은 경우에는 가장 낮은 순위끼리 비교하여, 가장 낮은 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높은 랭킹을 받게 된다.

위의 예에서, 유망주 A가 받은 가장 낮은 순위는 14위이다. 반면 B는 15위, C는 17위이다.

따라서, 가장 낮은 개별랭킹을 비교하는 규칙에 따라, A - B - C의 순서로 랭킹을 부여받게 된다. 즉, A가 전체 11위, B가 12위, C가 13위로 확정되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동일한 원칙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우리 블로그의 리스트는 들쭉날쭉한 순위의 유망주보다는, 다섯 명의 평가자 모두에게 고른 평가를 받은 유망주를 더 높게 쳐 주는 것이다.



올해도 작년처럼 유망주 1명당 3개의 코멘트를 기준으로 했는데, 작년보다는 유연하게 규칙을 적용하여 코멘트가 2개 달린 유망주도 있고, 4개 달린 유망주도 있다. 포스팅 순서는 20위에서부터 1위까지 올라간 다음, 21-25위에 해당하는 아까비 유망주를 "Honorable Mention"으로 묶어서 내보낼 것이다. 여기까지는 기존 리스트와 같은데, 올해는 여기에 하나 더 추가된 것이 있다. Honorable Mention에도 들지 못했으나, 각 평가자 별로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남아 있는 유망주들이 있는 경우, 이들을 묶어서 마지막에 "쩌리 모듬"으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포스팅 속도는 대략 이틀에 하나 정도를 생각하고 있으며, 한 번에 유망주 5명 단위로 올릴 것이다. 그럼 올해도 즐겁게 읽어 주시고, 댓글을 통한 많은 의견을 부탁드리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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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체 유망주 리스트의 총정리편이다.

TOP 20 총정리라고 하니, 마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중간중간에 비하인드 스토리 어쩌구 하면서 우려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_-;;


아래에 전체 리스트를 정리하고 링크를 걸어 두었으므로, 궁금하신 분들은 언제든 다시 눌러 보시기 바란다.


Redbirds Nest in Korea 2013 Cardinals TOP 20 Prospects List


1. Oscar Taveras, OF

2. Trevor Rosenthal, RHSP

3. Shelby Miller, RHSP

4. Carlos Martinez, RHSP

5. Michael Wacha, RHSP

6. Kolten Wong, 2B

7. Matt Adams, 1B

8. Tyrell Jenkins, RHSP

9. Anthony Garcia, OF

10. Carson Kelly, 3B

11. Seth Maness, RHSP

12. Stephen Piscotty, 3B/OF

13. Greg Garcia, SS/2B

14. Starlin Rodriguez, 2B

15. Colin Walsh, OF/2B

16. Jordan Swagerty, RHRP/SP

17. Breyvic Valera, 2B

18. John Gast, LHSP

19. Ryan Jackson, SS

20. Mike O'Neill, OF


Honorable Mention: Patrick Wisdom(3B), Tyler Lyons(LHSP), Kevin Siegrist(LHSP), Maikel Cleto(RHRP), James Ramsey(CF)



리스트 작성에 참여한 다섯 사람의 개별 랭킹은 아래 엑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2013 Cardinals TOP20 최종.xlsx


다음은 TOP 20을 포지션 별로 정리해 본 것이다.

유망주의 포지션은 육성 과정에서 변동의 여지가 있지만, 일단 현재 기준으로 하였다. 



투수 8, 야수 12로 투/타 간에는 거의 이상적인 비율인데, 10위 이내의 상위 랭킹에는 투수, 특히 RHP의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또한, 과거 습자지 같다는 말을 듣곤 했던 미들 인필드 depth도 20명 중 5명이나 들어갈 만큼 좋아졌다. 특히 2B 쪽은 이정도면 타 구단과 비교해도 전혀 꿀릴 것이 없어 보인다. Wong이 최고의 기대주이긴 하나, Wong이 망해도 Rodriguez에게 기대를 걸어볼 수도 있으며, 조금만 더 참으면 Valera도 올라올 것이다. 혹은 방망이로는 Wong보다도 더 메이저 데뷔 준비가 되어 있는 듯한 Greg Garcia를 당장 2루로 돌리더라도 DD/Skip/코사마의 조합보다는 한 수 위의 공격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LHP가 1명 뿐인 것은 LHP가 없다기보다는 다른 포지션에 좋은 유망주가 많아서 밀렸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실제로 Honorable Mention에 보면 Lyons와 Siegrist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은 이전의 팜 시스템이었다면 TOP 20 진입이 가능했을 것 같다.


하지만 포수 유망주가 없는 것은, 밀린 것이 아니라 실제로 없는 것이다. 그나마 포수 유망주라고 부를 수 있는 선수로는 AA레벨의 Audry Perez와 A+의 Cody Stanley, 루키레벨의 Steve Bean과 Adam Ehrlich 정도가 있는데, Perez와 Stanley는 TOP 40 리스트를 만들어도 과연 들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별볼일 없는 선수들이고, Bean이나 Ehrlich는 포텐셜이 있긴 한데 아직 너무 낮은 레벨에 있어서 판단이 어렵고, 만약 잘 되더라도 메이저 데뷔까지는 적어도 3-4년이 걸릴 선수들이다. 이들 둘의 포텐셜을 믿는다고 해도, 싱글A 이상의 레벨에는 기대할 만한 포수 유망주가 전무한 것이다. Yadi와의 장기계약이 얼마나 절실했는지 알 수 있다.


아무리 Yadi가 강철같은 내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현재의 포수 depth는 너무 형편없는 수준이어서, 상위 레벨에 뭔가 보강이 필요해 보인다.


다음은 TOP 20을 입단 시기별로 정리해 본 것이다.

(클릭하시면 크게 나옵니다.)


팜의 주축은 역시 2009년과 2010년 드래프티들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올해 팜을 졸업하고 메이저리그에서 훌륭하게 기여해 준 Matt Carpenter와 Joe Kelly가 모두 2009년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했음을  감안하면, 2009년 드래프트는 구단 역사에 남을만한 명 드래프트였던 것 같다. 20라운드 이후의 하위라운드에서 Rosie와 Adams 같은 알짜 유망주들을 건진 것도 대박이었다.


NDFA도 2008년에서 2010년까지 꾸준히 중요한 유망주를 배출해 왔는데, 2011년이 없는 것은 2010년 이후 맥이 끊긴 것이 아니라, 라틴아메리카 유망주들의 육성에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림을 의미하는 것이다.


2008년 이전 드래프트 출신으로는 작년 리스트에 Tommy Pham, Adron Chambers, Brandon Dickson이 있었으나, 이들은 모두 올해 리스트에 들지 못했다. 그나마도 Dickson은 일본 오릭스와 계약하여 팜에서 아예 사라졌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뛰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조금 아쉽게 되었다. ㅎㅎ


상대적으로 2011 드래프트는 2009, 2010년에 비해 다소 약한 느낌이 있는데, 드랩 풀이 훌륭했음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그나마 TOP 20 감이었던 Tilson은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아웃 되어 결국 랭킹에 들지 못했다.


2012년 드래프트는 이래저래 말이 많았지만, 이 빡센 경쟁을 뚫고 3명이 12위 이내에 들었으며, HM에 Wisdom과 Ramsey까지 포함되었으니, 일단은 평타 이상은 되는 드래프트가 아닌가 싶다.



그간 많이 언급되었던 것처럼, 팜 시스템에 대한 칭찬이 계속 쏟아지고 있는데, Cards 팬질을 14년을 해왔으면서도 이런 경험은 완전히 처음이어서 좀 당혹스럽다. 이를테면, Keith Law의 이런 트윗 말이다.



메이저리그 팀도 컨텐더 전력을 보유하고 있고, 팜 시스템도 훌륭한 상태이니, 적어도 향후 몇 년 간은 이 팀을 응원하는 일이 꽤 재미질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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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총정리 글에서 2012 시즌의 슬리퍼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었는데...

주인장의 픽은 Lance Jeffries와 Amauris Capellan이었는데 둘 다 망한 것 같다. -_-;;

댓글로 달렸던 녀석들을 보면...

jdzinn - Roberto Pino

lecter - Tyler Rahmatulla, Seth Maness, Juan Castillo

yuhars - Seth Blair, Hector Hernandez

skip - Greg Garcia, Jermaine Curtis


1년 지나고 나서 결과를 보니 Maness와 Garcia를 적어 주신 lecter님과 skip님의 승리인 듯...!!!

두 분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자 그럼... 올해도 한번 해 봅시다.

2013 시즌 슬리퍼를 하나 꼽는다면?


주인장의 픽은 Silfredo Garcia와 Ildemaro Vargas.

자, 여러분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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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년 리스트 때 설문조사가 하나 더 있었다.

바로 HM 5명 중에 올해 리스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를 것 같은 유망주를 고르는 것이었는데...

작년 HM 5명(Reifer, J-Rod, Hooker, Stanley, Lyons) 중에서 앞의 4명은 모두 아예 리스트에서 빠졌고, Lyons만 올해 또다시 HM 안에 들었다.

당시 픽을 보면...

주인장 - Hooker

jdzinn - J-Rod

lecter - Lyons

skip - Hooker

yuhars - Hooker


따라서, Lyons를 지목하신 lecter님의 승리...!!

이렇게 보니 lecter님이 우리 블로그에서 가장 정확한 예측 능력을 가지신 듯하다...!! ^^


이것도 똑같이... 올해도 한번 해 보죠.

올해 HM 5명 중 내년에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를 것 같은 유망주는?


주인장의 픽은 Kevin Siegrist.

여러분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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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개설하고 벌써 4시즌을 보냈다. 시간이 참 빠르다...

처음에는 그냥 혼자서 생각나는대로 하고싶은 말을 불규칙하게 늘어놓는, 댓글도 없는 블로그였는데, 어느새 나름 국내에서는 Cards 팬들이 모여서 함께 노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같아서 내심 뿌듯한 마음도 들곤 한다. 이제는 UCB의 정식 회원이 되어서, 현지 팬들에게도 알려진, 한국을 대표하는 팬 블로그가 되었다. (우리는 UCB 정규 회원중 유일하게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블로그이다.)

두 분의 필진을 비롯하여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팬 분들의 팀에 대한 열정이나 관심, 지식 수준은 VEB와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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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들러 주시는 모든 분들께, 한 해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무엇보다 건강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저도 애 키우는 아빠로서 나이를 먹어 가다 보니 건강만큼 소중한 게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내년에는 다들 대박 나시기 바랍니다. ^^


Go Cardinals...!!!



특전영상 - Comeback 모음 (2011 WS 6차전, 2012 NLDS 5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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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드디어, 대망의 1-5위를 소개하려고 한다.


원래 Sickels의 예비 리스트가 뜬 것을 보고 본 리스트가 나오기 전에 먼저 올리려고 했는데, Sickels에게 선수를 빼앗겼다. -_-;;;

다소 김이 샌 느낌이 있지만... 우리 리스트는 Sickels와는 비교도 안되게 길고 상세한 코멘트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그것도 아주 다양한 시각으로..! 이를테면, 오늘의 글에서도 Carlos Martinez의 싱커 남용에 대한 전혀 다른 시각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참고로 1위부터 7위까지의 코멘트에는 skip님의 글이 없는데, 이미 UCB Project를 통해서 이 7명에 대해 의견을 주신 바 있기 때문이다. skip님의 코멘트는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5. Michael Wacha (RHSP)

DOB: 1991/07/0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19위), 계약금 $1,900,000

2012 Teams: GCL Cards(R),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5위, lecter 6위, skip 5위, yuhars 5위, 주인장 6위

2012 Ranking: NR

(사진: Texas A&M Athletes)


Comments

(jdzinn)

-overall : 최고 96마일, 평균 91~93마일에서 형성되는 50 등급의 패스트볼. 65~70 등급으로 평가받는 대학 최고의 체인지업. 인상적인 커맨드. 빅리그에 근접한 텍사스산 정통파 꺽다리 우완. 잘 크면 3선발, 망해도 릴리버로 빅리그에 도달. 대충 비교하자면 Lance Lynn(사족이지만 Lynn, Kelly는 상당히 우수한 자원이다).


매년 드랩마다 꼭 나오는 타입으로 좋게 보면 안전한 픽, 나쁘게 보면 심심한 픽이다. 드랩 풀이 흉작이었으니 이만한 자원을 19픽에 건진 게 선방이긴 하다. 헌데 까놓고 보니 대박 스멜이 난다. 암만 샘플 사이즈가 작아도 그렇지 찍어놓은 성적이 과하게 좋다.


-what was good : GCL, FSL, TL에서 짧게 깔짝댄 게 전부지만 도합 21IP 8H 2ER 4BB 40SO. ridiculous 하다. 수정된 스카우팅 리포트에 의하면 무브먼트를 동반한 97마일 패스트볼이 코너에 꽂히며 체인지업은 명불허전, 평균 이하라던 커브도 생각보다 좋다고 한다. 무슨 도시괴담 같지만 유망주에 대한 흔한 과장으로 치부하기엔 확실히 기존 스카우팅 리포트로 설명할 수 없는 성적이다.

6-6/ 200lb의 Wacha는 사이즈 자체가 무기다.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최적화된 높이를 가졌고, 20파운드쯤 증량이 가능해 패스트볼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 대학에서 3년간 349이닝을 던지면서 워크호스의 면모도 보여줬다.


-what was bad : 말 그대로 과하게 좋은 스탯이다. 얼마간의 과소평가가 있었을지언정 대학에서의 트랙 레코드, 기존 스카우팅 리포트와의 괴리가 너무 크다. 특유의 패스트볼/체인지업 콤보로 인해 비교되던 Tyler Clippard와 마찬가지로 불펜 버프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로테이션에 복귀해 샘플 사이즈가 늘어나면 스탯 하락은 필연적. 그 폭이 관건이다.


-2013 projection : 시간이 흐르면 브레이킹볼은 평균 수준까지 올라오게 돼있다. 중요한 건 패스트볼을 플러스 등급으로 끌어올릴 수 있느냐다. 커맨드와 아웃피치가 확실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Dan Haren 컴패리즌이 가능하다. 이미 도미넌트한 릴리버의 가능성은 열어놨으니 보험 하나 들어놓은 셈이다. Springfield --> Memphis의 교과서적인 루트를 밟을 것이다. 


(yuhars)

- 올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9번으로 지명된 Wacha는 드래프트 이전에는 BA에서 전체 1위 슬리퍼 급으로 평가 받은 적이 있었으며, 일반적으로도 탑10급으로 평가 받았던 선수이다. 대학에서의 성적 또한 대학 3인방이라고 일컬어진 Zimmer, Appel, Gausman에 비하여 밀리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을 정도로 대단한 피칭을 했을 정도이니, 이런 선수를 겨우 19번 픽으로 뽑은 카디널스의 드래프트는 충분히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운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Wacha가 A~AA까지 3개의 레벨을 거치는 동안 거둔 성적은 무려 21이닝 2실점 8H 40K 4BB라는 아주 놀라운 성적이며, 이런 퍼포먼스로 인하여 내년 선발로서 데뷔하게 될 Wacha의 기대는 높아질 대로 높아진 상황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본다.


드래프트 이전 Wacha는 최고 97마일 평균 91~95마일 사이의 속구를 던지며 플러스 피치로 평가받는 체인지업을 사용하는 투 피치 투수로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속구의 무브먼트가 좋다기 보다는 6-6이라는 큰 키를 이용한 속구의 각을 통하여 땅볼을 많이 유도하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으며, 커브나 슬라이더의 써드 피치의 완성도는 떨어져서 Wacha의 대표적인 약점으로 지적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프로에 중간계투로 데뷔 한 후 나온 리포트에선 96~98 마일의 무브먼트를 동반한 속구를 던졌다고 하고 있으며 주무기인 체인지업 또한 명불허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커멘드도 볼을 양쪽 코너에 잘 찔러 넣을 만큼 문제가 없으며, 특히나 약점으로 지적받던 써드 피치인 커브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 이상으로 다듬어져 있다고 평가를 받았는데, 물론 불펜으로 짧게 나오면서 뻥튀기 된 구위의 여파도 있겠지만 이정도면 드래프트 이전에 받았던 평가보다 좀 더 좋은 유망주임에는 틀림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아직은 속단 할 수 없는 것이, Wacha는 여전히 선발로서의 구위를 증명해내지 못했으며, 불펜에서 보여준 무브먼트가 동반된 속구를 선발로 등판하였을 때도 보여 줄 수 있을 것인가가 Wacha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라고 하겠다. 물론 써드 피치의 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개인적으로 Wacha에게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이미 체인지업이 플러스 피치로 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인데, Wacha의 사이즈나 90마일을 넘는 속구의 구속을 생각해 봤을 때 웨이트를 하여 피지컬을 좀 더 발전시킨다면 속구 또한 플러스 피치로 발전할 확률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써드 피치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카디널스가 자랑하는 Carp, Waino라는 꺽다리 에이스 듀오는 자타가 공인하는 커브 장인들이며, 사이즈마저 비슷한 Wacha가 에이스 듀오에게 커브를 전수 받는다면 다른 투수들 보다 쉽게 습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 ㅎㅎ 만약 Wacha가 이 커브 장인들에게 커브를 전수받아서 플러스 피치로 발전시킬 수만 있다면 카디널스 꺽다리 에이스 계보를 이어가는 적자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과 동시에 우리는 3개의 플러스 피치를 구사하는 에이스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주인장)

드랩 당시만 해도 전체 19순위로 이정도면 잘 골랐다 하는 정도였는데, 프로데뷔 이후의 모습을 보면 이녀석 기대이상으로 알짜인 듯하다. 구단은 그의 투구수를 조절하기 위해 릴리버로 R, A+, AA 3개 레벨에서 21이닝만 던지게 했는데, 정말 투구 연습이라도 하듯 각 레벨에서 상대 타자들을 모두 압도해 버렸다. 그것도 마지막 레벨은 무려 AA 였다. 올해 드래프티가 AA에서 8이닝 동안 무려 17K를 기록하며 3안타 3볼넷으로 단지 1실점에 그친 것이다. 그 3안타 중 장타는 2루타 1개 뿐이었다.


워낙 샘플수가 적고, 모두 릴리버로 등판한 기록이긴 하나, 이정도로 결과가 좋으면 단순히 뽀록으로 잘 던진 것이라고 하기는 힘든 수준이다. 릴리버로서의 Wacha는 패스트볼 구속이 96-98에 이르고,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제구도 훌륭했는데, 선발로 돌리면 여기서 3-4마일 구속이 떨어진다고 해도 여전히 93-95 수준이므로, 커브만 평균 이상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만 있다면 또 한 명의 frontline starter 후보를 갖게 되는 셈이다. 일부의 평가로는 커브조차 이미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툴이나 프로젝션보다 기록으로 보여주는 쪽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그것도 이닝수가 21이닝에 불과한 유망주에게 이렇게 큰 기대를 갖게 될 줄은 몰랐다. (작년 Wong의 경우는 반 시즌 동안 222 PA라는 적지 않은 출장 횟수를 기록하고 시즌을 마무리했었다.) 커브가 기대만큼 발전하지 않더라도 셋업 내지 클로저로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이므로, 어떤 식으로든 조만간 빅리그에 올라와서 팀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2013 시즌은 아마도 AA 로테이션의 일원으로 시작하게 될 듯. 선발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무척 기대된다.



4. Carlos Martinez (RHSP)

DOB: 1991/09/2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0/04/20), 계약금 $1,500,000

2012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만장일치 4위

Pre-2012 Ranking: 2위

(사진: MiLB.com)


Comments

(yuhars)

- 제2의 Pedro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Martinez는 올 시즌 두 개의 리그를 거치면서 104.1이닝 2.93 92K 32BB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경기당 9개를 넘게 잡아내던 K/9비율이 7.32로 하락하긴 했지만 BB/9비율은 작년 좋았을 때도 3점대가 넘어가던 것을 2점대 후반으로 끌어 내렸으며, 그라운드 볼 비율 또한 늘어났다는 것은 충분히 고무적인 일이다. 즉 올해의 Martinez는 브레이킹 볼의 발전과 커멘드의 발전을 동시에 이루어 냈다고 평해도 무방할 것이며, 이는 Martinez가 점점 원석에서 탈피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Martinez의 최대 장점이라고 하면 역시나 100마일의 속구인데, 팀의 다른 파워 피쳐 유망주들인 Miller나 Rosenthal의 속구가 묵직하고 무브가 좋은 느낌이라면, Martinez의 속구는 Aroldis Chapman의 속구처럼 타자의 뱃이 쉽사리 따라가기 힘들 정도의 레이저 빔과 같은 속구를 구사한다. Martinez의 커브 또한 플러스 피치로 인정받고 있으며, 작년에 배운 싱커의 구사 능력 또한 엄청나게 발전 하여 더블A에서의 그라운드 볼 비중을 엄청 늘릴 수 있게 되었다. 즉 하나의 ++피치와 두 개의 +피치를 가진 슈퍼 에이스로서의 바탕은 이미 완성이 되어 있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런 바탕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Miller나 Wacha처럼 타고난 신체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전히 Martinez가 부상 없이 메이저리그에서 200이닝 이상을 던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작년에 배웠다는 싱커의 비중을 늘렸다는 것도 개인적으로 우려하는 점인데, Martinez와 같은 레이저 빔을 던지는 선수는 속구 하나만 잘 활용해도 빅 리그에서 충분히 활약을 할 수 있는데다가, Webb같이 싱커 장인들 대부분이 어깨 문제로 커리어를 마감하게 되었다는 것 때문이다. 특히나 Martinez는 사이즈 때문에 부상과 롱런에 대한 의문점을 커리어 내내 안고 가야 할 것인데, 거기에 부상의 위험을 동반하는 싱커 비율을 늘린다는 건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니지 않을까? 물론 레퍼토리의 다양화를 위해서 마이너에서 다듬는다는 의미로의 사용은 크게 반대하지 않지만, 레이저 빔 같이 무시무시한 속구와 플러스 피치인 커브를 가지고도 더블A에서 K/9비율이 9점대를 넘지 못하고 그라운드 볼러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건 개인적으로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그렇다고 Miller처럼 ‘사나이는 죽으나 사나 직구’라는 사상을 가지라는 것은 아니며, 속구와 커브를 좀 더 다듬어서 싱커를 활용한 그라운드 볼 보다는 삼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성장하는 것이 Martinez의 사이즈나 부상위험도를 고려해 봤을 때 개인적으로는 더 올바른 선택이 아닌가 한다. 이 외에도 이닝 소화 능력이 부족하다는 단점도 있기 때문에 피나는 체력훈련을 해야 하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할 것이다.


어찌되었던 Martinez는 내년에도 더블A 선발로 시작할 것이며, 지금까지 늘 그래왔던 것처럼 사이즈로 인한 우려와 계속해서 싸워나가야 할 것이다. 하지만 Martinez의 재능은 마이너리그 모든 유망주들을 통틀어서도 손에 꼽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며, 이러한 재능은 사이즈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불식시킬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불의의 사고만 없다면 2014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Martinez의 넘치는 재능을 감상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Martinez가 팀 유망주 랭킹 1위로 올라서는 첫해가 되지 않을까하는 예상도 해본다.


(jdzinn)

-overall : 작년에 죽을 쒔던 A+ 레벨을 손쉽게 뚫고 AA에 안착했다. 이번 오프시즌에 Astros로 떠나버린 Dennis Martinez의 지도하에 딜리버리를 교정, 전보다 훨씬 깔끔하고 less violent한 메카닉을 만들었다. 투구 면에서는 단순한 투피치에 싱커를 추가하여 레퍼토리를 다양화시켰다. 유망주의 성장 과정이란 측면에서 봤을 때 대단히 실속 있는 징검다리 시즌이었다. 다만 모두가 고대하는 폭발적인 퍼포먼스는 아직. 물론 91년 9월생... 그러하다.


-what was good : 컨트롤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여전히 커맨드는 거칠지만 흩날리던 공을 존에 제대로 넣을 수 있게 됐다. 두 레벨에서 편차 없이 평균 2.76의 BB/9. WHIP과 피안타율 역시 동일하다. FIP 격차가 상당하다는 것이 옥에 티인데 싱커를 본격적으로 활용한 투구 패턴의 변화를 감안해야 할 것이다.


92~95마일 선에서 형성되는 싱커의 도움으로 GB%는 61%까지 치솟았다. Bandits에서 43%, Palm Beach에서 51%였던 것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 체인지업 개발이 요원하다면 싱커, 커터로 일찌감치 눈을 돌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실제로 우리 팀을 먹여살려온 투수들은 바로 이런 스타일이었다. 언더사이즈 꼬리표를 달고 사는 Martinez에게는 장기적으로 어깨 과부하를 막아주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what was bad : 본토로 건너오기 전부터 포심은 80점 만점을 받았으며 11-5로 떨어지는 커브의 포텐 역시 Swagerty를 제외하면 팜내 으뜸이다. 그런데 세부 스탯이 따라오질 않는다. 구위에 비해 늘 히터블 했던 Martinez의 K/9은 스프링필드에 올라오면서 7.32까지 떨어졌다. 공격적으로 그라운드볼을 유도했지만 피홈런은 늘고 K%는 떨어졌단 점에서 커맨드가 부재한 반쪽짜리 맞춰잡기였음을 알 수 있다. 이쯤 되면 왠지 Joe Kelly 생각이 나지 않는가? Kelly도 매우 훌륭한 유망주지만 우리는 좀 더 도미넌트한 파워피처를 기대하고 있다.

워크로드도 문제다. 작년 84.2이닝, 올해 104.1이닝으론 사이즈 이슈를 불식시키기에 충분치 못하다. 경미하지만 2년 연속 어깨 부상이라니 찜찜할 수밖에 없다.


-2013 projection : 본인은 electric arm을 마이너에 숙성시키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Samuel이나 Cleto 같은 뻥카가 아니라면 싱싱할 때 바로 쓰는 게 좋다. 하지만 Martinez는 아니다. 어린 나이에 빠르게 성장 중이지만 이미지가 안 잡혔다. electric stuff를 갖고도 맞춰잡기 하는 거 보면 클로저 멘탈은 아니고 천상 선발 체질이다. Springfield/Memphis에서 워크로드를 늘리고 9월 콜업으로 10이닝쯤 소화하는 그림이 이상적이다. 현재로선 Edwin Jackson, Neftali Feliz 컴패리즌이 적절하나 지금의 포심-투심-커브 조합만 완성돼도 프런트라인 선발 포텐이 유효하다.


(주인장)

Taveras가 아예 전국구 괴물로 자리를 잡고, Rosenthal은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에서 100마일을 펑펑 꽂으며 삼진쇼를 벌이고, 여기에 Wacha까지 엽기적인 퍼포먼스로 드랩 두 달 만에 AA에 안착하는 동안, Carlos Martinez는 오히려 팜 내에서 주목을 덜 받는 신세가 되었다. 아니, 작년 7월 futures game에서 그렇게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Martinez가 이렇게 조용한 시즌을 보내다니??


그렇다고 Martinez 본인이 특별히 못한 것은 별로 없어 보인다. 작년에 이어 Palm Beach에서 시즌을 시작한 Martinez는 33이닝에서 2.59 FIP로 타자들을 가볍게 즈려 밟은 뒤 Springfield로 승격되었는데, AA에서도 71.1 이닝에서 2.90 ERA, 3.84 FIP로 레벨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삼진 비율이 7.32 K/9로 내려갔지만, 무려 57.4%에 달하는 그라운드볼로 이를 상쇄하였다. 작년처럼 볼넷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AA에서도 2.78 BB/9로 볼넷을 통제한 것도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다. 삼진 비율의 감소로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도 사실이지만, 구속이 저하되거나 구위가 떨어져서라기보다는 과도한 투심의 구사로 인한 인위적인 변화인 것으로 보이므로, 그다지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다. Martinez는 8월에도 경기 도중 필요할 때에는 100마일의 포심을 꽂았다고 한다.


다만 지난 2년간 투구 이닝이 189이닝이 그치고 있는 것은 다소 우려스럽다. 개인적으로 Martinez의 선발 가능성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으나, 이제는 가능성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실적으로 증명을 해 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어차피 메이저리그 및 AAA 로테이션은 자리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AA에서 시즌의 대부분을 보내면서 체인지업도 더 다듬어 보고 워크로드를 늘려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Martinez는 이제 겨우 21세에 불과하며, 풀시즌 마이너에서 뛴 지도 고작 2년이 되었을 뿐이다. 서두르지 말자. Depth의 장점이란 바로 유망주별로 호흡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 아닐까?


일부에서는 언더사이즈 에이스들(Pedro, Oswalt, Lincecum)이 결국 체력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수년간 Oswalt나 Lincecum 정도 활약을 해 줄 수 있다면, 막말로 체력의 한계를 드러내더라도 괜찮다고 본다. 그 언더사이즈 Lincecum이 fWAR 기준으로 지난 6년간 28.9 WAR을 적립했다. 이정도면 대박 아닌가? 모든 투수가 Jamie Moyer처럼 50세가 될 때까지 던질 수는 없는 노릇이지 않은가?



3. Shelby Miller (RHSP)

DOB: 1990/10/10,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19위), 계약금 $2,875,000

2012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3위, lecter 2위, skip 3위, yuhars 2위, 주인장 3위

Pre-2012 Ranking: 1위

(사진: Getty Images)


Comments

(lecter)

- 2012: 2년간 최고 유망주로 칭송이란 칭송은 다 듣다가, 1년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결국 유망주 랭킹에서도 3위까지 밀리게 되었다. 스프링캠프에서 엄청 마른 몸으로 나타나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시즌 초반엔 말 그대로 쳐맞았으며, 결국 구단의 개입 끝에 후반기에 전반기의 모습을 만회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유망주로서의 스포트라이트를 Taveras와 Rosenthal에게 빼앗기기까지. 평생 보낸 시즌 중 가장 많은 것을 배운 시즌이 아니었을까. 


메이저에서 보여준 구위, 레퍼토리 등을 생각하면 Miller를 Rosenthal 앞에 선뜻 놓기가 어렵다. 비록 불펜이지만 당장 패스트볼 구속만 4마일 이상 차이가 났으니까. 그러나 2위 Miller, 3위 Rosenthal를 가른 결정적 요인은 후반기 Memphis에서의 모습 그리고 선발로서의 체력이다. 그만큼 정신적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으면서도 후반기에 뭔가 각성한 듯한 모습은 전반기에 실망한 모습 이상으로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다만, 조금 걱정되는 부분은 그라운드볼 유도. GB%가 35% 밖에 되지 않다보니 피홈런이 치솟을 수밖에 없었다. 이 부분은 계속 널뛰는 부분인데, 적어도 40% 이상으로는 유지할 필요가 있다.


- 2013: Memphis SP. 2012년 후반기의 모습이 운으로 나온 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해야 하고, 이는 당장 스프링캠프부터 시작이다. 구속이 조금 더 높아졌으면 좋겠지만 큰 걱정은 없고, 그렇지 않더라도 하던대로 삼진은 잡아낼 수 있을 것이다. 시즌 중에 반드시 기회는 올 것이다.


- Projection: 많은 경우 Miller는 Matt Cain과 비교되었지만, 항상 염두에 두고 있던 것은 Marlins 시절의 젊은 Josh Beckett이다. 완벽하진 않지만 포심과 커브로 삼진을 잡아내던 그 Beckett이라면 Miller의 비교 대상으로 큰 무리는 아닐 것 같다.


(yuhars)

- 올해 Shelby Miller의 시즌은 아주 파란만장한 시즌이었다. 겨울동안 다이어트를 하면서 구속을 손실한 여파로 트리플A에서의 출발을 최악으로 하였고, 최악의 출발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 계속 되었으며, Taveras의 급성장으로 늘 1위만 차지했던 카디널스 유망주 랭킹의 왕좌에서 밀려나게 되었다. 거기에다가 홈런 공장장이라는 오명과 더불어 시즌 중에는 더 이상 언터쳐블 유망주가 아니라는 평가까지 듣게 되었으니, 프로 데뷔 후 엘리트 로드만 걸어온 Miller로서는 그야말로 인생에서 최악을 경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런 최악의 출발에도 불구하고 식단 조절을 통해 피지컬을 회복하면서 떨어진 구속을 다시 끌어올렸으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59.1이닝 7승 2패 ERA 2.88 70K 7BB라는 극적 반전을 이끌어 내면서 엘리트 유망주로서의 위치를 회복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기록한 성적은 피지컬 회복을 위한 식단조절을 하면서 떨어진 컨디션으로 일구어낸 성적이라는 것과 PCL이라는 극악의 타자 리그에서 기록한 성적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밀러의 최대 장점은 속구의 구위다. 이는 속구의 구속이 나오지 않던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도 이닝 당 하나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으로도 증명해 보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메이저 첫 등판이었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보여준 구위는 Shelby의 속구가 왜 ++피치로 평가 받는지를 알려준 경기라고 할 수 있다. 구속이 92~96으로 유지되면서 여타 파워피처들이 보여준 것처럼 100마일을 마구 꽂아대거나 하진 않았지만, 이 경기에서 보여준 Miller의 속구는 BP나 Votto와 같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들도 뱃 중심에 맞추기 힘들어하는 모습이었으며, 정타로 맞았다 싶어도 생각보다 뻗어나가지 않는 묵직함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지적받던 세컨더리 피치에서도 커브의 장인이라고 할 수 있는 Waino나 Carp와 같은 대단한 각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Miller의 주 종목인 ++피치인 속구와의 조화라는 점에서 봤을 때 오프 스피드 피치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가능할 정도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Miller의 피칭에서 한 가지 더 고무적인 것은 속구와 브레이킹 볼의 제구가 존안에서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특히 컨디션이 좋을 때 Miller가 던지는 공은 타자의 무릎 근처에서 노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Miller정도의 구위를 가진 투수의 공이 타자의 무릎 근처에서 제구가 된다면 타자의 입장에서는 치기가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닐 것이다. 하지만 컨디션에 따라 속구의 제구가 되지 않을 시에는 Miller의 단조로운 피칭 레퍼토리는 큰 약점으로 작용하는데, 특히 이닝이 계속되면서 속구의 구위가 하락함에 따라 이러한 약점은 더욱 두드러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Miller정도의 구위를 가지고 있다면 단조로운 레파토리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굳이 세컨더리 피치를 +피치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중점적으로 하기 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더 살릴 수 있는 방향인 속구의 구위를 꾸준하게 유지 할 수 있는 체력훈련과 더불어 구속을 늘리는 방향인 웨이트에 좀 더 중점을 두어서 빈약한 레퍼토리를 뛰어넘는 속구의 구위로 타자들을 찍어 누르는 방향으로 가는 것 또한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세컨더리 피치 연마를 소홀히 하라는 것은 아니고 아직 어린 나이이니만큼 자신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 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것 또한 하나의 좋은 선택이 아닐까한다는 이야기이다.


아무튼 Miller는 올해 파란만장한 시즌을 보냈으며, 프로생활 처음으로 실패라는 것을 경험하였다. 이러한 경험은 분명 Miller에게는 득이 되는 경험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Miller의 속구 구위나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보여준 퍼포먼스를 봤을 때, Miller의 가치가 과거보다 크게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시즌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오프시즌 동안 치열하게 준비한다면 다음 시즌에는 분명 좋은 모습으로 돌아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아직도 Milller의 포텐은 건강한 JJ로 생각하고 있다. ㅎㅎ


(jdzinn)

-overall : 드랩 3년 만에 빅리그 입성, 한 차례의 멋들어진 선발 등판에 포스트시즌 경험까지. 꿈에 그리던 일들이 모두 실현됐지만 Miller에겐 상처뿐인 시즌이었다. 과도한 다이어트로 스캠에서 조기 퇴출된 뒤 멤피스에서 난타, 구속 저하와 일시적인 셧다운, 강제 피치 셀렉션, 드랩 동기인 Kelly, Rosie가 승승장구 하는 동안 쩌리롤 수행. 경기 내외적으로 지적받던 문제점들이 원기옥처럼 터지면서 팀의 탑 프로스펙트 지위마저 위태로워진 상태다.


-what was good : 어차피 맞을 매라면 되도록 빨리, 몰아서 맞는 게 낫다. 시즌을 통째로 날리기 전에 해결책을 찾아낸다면 금상첨화. Miller는 멤피스에서의 마지막 10경기 동안 59.1IP 48H 19ER 7BB 70K로 리바운딩에 성공, 콜업 뒤엔 13.2IP 9H 2ER 4BB 16K로 마무리하며 위용을 되찾았다. 시즌 전체를 놓고 봐도 유망주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수치 중 하나인 K/9, BB/9이 전혀 손상되지 않았다.

퍼포먼스 측면에선 예의 ‘구속으로 측정되지 않는’ 패스트볼의 위력이 증명됐다. Miller는 빅리그에서 평균 92.9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간간이 89마일이 들어올 정도로 아직은 들쭉날쭉한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2SwStr%을 기록, 이는 선발투수 기준으로 Hamels에 이은 리그 2위에 해당되며, 비슷한 유형의 포심 덕후 Lynn이나 David Robertson이 10% 미만을 찍었음을 감안하면 굉장한 수치임을 알 수 있다(샘플사이즈의 문제가 있으나 멤피스에선 더 높은 SwStr%를 기록했으며 이마저도 커리어 로우였다).


-what was bad : 기록상으로 나타난 폭망의 원인은 급격한 피홈런 증가에 있다. 커리어 247이닝 동안 단 11개의 홈런만 허용했던 Miller의 올시즌 피홈런 개수는 무려 24개. 리바운딩에 성공한 마지막 10경기에서조차 7개를 보탰으니 단순한 구속 저하 문제가 아니다.

탑 프로스펙트의 경우 특정 시점부턴 기록보다 퍼포먼스가 중요하다. AAA를 박살내고도 AAAA플레이어에 머무는 케이스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결국 Miller가 얻어맞은 이유는 맞을 만했기 때문이다. 각이 좁고 무딘 80마일 커브, 의미 없는 86마일 체인지업. 두 구질 모두 평균 이하로 구속 차이가 미미하며, 현재로선 플러스 피치가 될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다(Miller의 커브를 60/70으로 평가하는 스카우팅 리포트에 전혀 동의하지 못하겠다). 이런 상태에서 우격다짐으로 때려 넣는 패스트볼 구속이 조금만 줄어들어도 전반기 성적이 나오는 것이다. Busch Stadium의 낮은 홈런 팩터가 도움이 될 테지만 Miller의 피홈런 이슈를 단순한 이레귤러로 보는 건 나이브 한 일이다.


-2013 projection : 일시적 악재로 주가가 빠졌지만 차트는 예쁘다. 부상병동 로테이션의 최상위 대기 순번이므로 재료 또한 좋다. 근데 재무제표 이게 문제다. 구속이야 돌아오겠지만 보조 구질 안 좋은 건 어쩔 도리가 없지 않은가. 현 시점에서 Matt Cain 컴패리즌은 어림없고 딱 Lance Lynn 시즌2나 Max Scherzer 정도와의 비교가 타당하다.


미련일까 기우일까. 안 좋았던 한 번의 시즌으로 평가절하 하기엔 쌓아놓은 성적이 너무 훌륭하다. 강력한 반등 시그널은 분명히 존재한다. 다만 우리가 기대했던 수준의 우량주는 아닐지도 모른다.



2. Trevor Rosenthal (RHSP)

DOB: 1990/05/29,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21라운드 지명

2012 Teams: Springfield(AA),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2위, lecter 3위, skip 2위, yuhars 3위, 주인장 2위

Pre-2012 Ranking: 7위

(사진: 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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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Rosenthal은 개인적으로 2012년 시즌에 가장 기대가 컸던 유망주인데, 그 기대를 넘어서는 뛰어난 활약을 통해 일약 전국구 슬리퍼에서 전국구 TOP 유망주로 도약하였다. 작년 시즌을 MWL에서 보낸 투수가 올 시즌을 메이저리그 NLCS에서 마무리했다고 하면 눈으로 보기 전에는 믿기 힘든 이야기일 것이다. 아마 선수 본인에게도 꿈 같은 한 해가 아니었을까.


구단은 그를 Wong, Taveras와 함께 FSL을 건너뛰고 곧바로 TL에 보냈는데, Rosenthal은 AA에서 17번 선발 등판하여 93.2 이닝에서 2.79 ERA, 3.51 FIP를 기록하여 리그 승격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정도에서 시즌을 끝냈어도 유망주로서 꽤 성공적인 시즌이 되었겠지만, 시즌 중반 메이저리그 불펜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일 때 구단은 그를 콜업하였고, 그는 100마일을 넘나드는 포심으로 보답했다. 이후 AAA로 내려가 선발로 3게임을 던진 후(15이닝에서 21개의 삼진을 적립), 구단은 다시 8월 말에 그를 메이저리그로 콜업하여 불펜에 배치하였다. 8월 말이라는 콜업 시기는 와일드카드 경쟁 뿐 아니라 이후 플레이오프 로스터의 포함 가능성을 의식한 것으로 생각되며, 결국 Rosenthal은 플레이오프 로스터에 포함되어 Mu-Bo-Mo 트리오 바로 앞 단계에서 상대 공격을 셧다운 시키는 역할을 맡아 전세계의 야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NLDS와 NLCS에서 30명의 타자를 상대로 무려 15K를 잡는 동안 볼넷과 안타를 각각 2개씩밖에 허용하지 않은 것이다. 샘플사이즈가 작긴 하지만 50%의 K/PA라니…!! 100마일의 포심과 함께 중간중간 섞어 던지는 80마일대 초반의 커브도 거의 사기 수준이어서, 이 투피치만 가지고도 당장 클로저로 써먹어도 되지 않을까 싶을만큼 인상적이었다.


이런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인해, Rosenthal을 불펜에 두고 이틀에 한 번씩 100마일을 구경하고 싶은 욕심도 조금 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불펜에는 Rosie 말고도 좋은 투수가 너무 많이 있고, Mu-Bo-Mo 중 하나를 Rosie로 바꿔서 얻는 업그레이드의 수준은 얼마 되지 않는다. 선발이 가능해 보이는 투수는, 선발로 실패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선발로 키워야 한다는 것이 평소의 지론이고, 이는 Rosie에게도 마찬가지이다.


Rosie의 구속이나 지금의 선발/구원 논쟁을 보고 있으면 Cubs에서 Padres로 이적한 Andrew Cashner가 떠오른다. Cashner는 high effort delivery와 과거 rotator cuff strain이라는 식겁한 부상 이력에도 불구하고, 포심/슬라이더/체인지업 3피치를 가지고 있고 구속이 빠르다는 이유로 많은 이들이 여전히 선발로서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비록 이 방면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내가 보기에는 Rosie가 비슷한 구속을 Cashner보다 훨씬 쉽고 단순한 폼으로 던지고 있고, 브레이킹볼의 완성도도 더 높으면 높았지 결코 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 체인지업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불펜으로만 기용되어 거의 사용되지 않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 계속 연마를 시켜서 꾸준히 발전해 왔고 본인도 꽤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하므로, AAA에서 조금만 더 다듬어 주면 이것도 평균 이상의 구종은 되지 않을까 싶다. 만약 Cashner가 선발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 Rosie가 선발로 자리잡을 가능성은 그보다 훨씬 높아 보인다.


이 랭킹을 만들면서 가장 고민이 되었던 것이 바로 Rosie vs Miller였다. 그동안 Miller의 세컨더리 피치가 더 낫다는 리포트를 접해 왔었으나, 올해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눈으로 본 느낌은 좀 달랐다. 패스트볼도 커브도 Miller가 Rosie보다 과연 나은지 잘 알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Miller의 체인지업이 압도적으로 좋은 것도 아니었고… 그동안의 hype, 그리고 보다 상위레벨인 AAA 성적(특히 하반기) 등을 고려하면 Miller를 위로 올리는 것이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이번만큼은 그냥 눈을 믿기로 하여, Rosie를 2위로 랭크하였다.


(jdzinn)

-overall : 올드스쿨 스타일의 정통 우완 에이스 Carp, Waino에게 ‘찍히고’ 시작하더니, 트리플디짓을 밥 먹듯 ‘찍어대는’ 압도적 구위로 가을 야구를 씹어먹었다. 포스트시즌 8.2IP 2H 2BB 15K 셧아웃. 바로 작년에 A볼에서 풀시즌을 처음 경험했던 뉴비가 어느새 팀의 weapon이 된 것이다. Rosie의 마이너리그 스탯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31.1IP에 불과한 빅리그 샘플 사이즈만으로도 이미 쾌속한 성장 속도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what was good : Lynn, Kelly, Miller, Rosie가 던진 커브는 다 거기서 거기였다. 그나마 경험 많은 Lynn이 45~50 수준이었을 뿐 나머지는 40 정도로 평균 이하. 그러다 Kelly가 경험치 먹으면서 슬러브를 발전시키더니 Rosie는 상전벽해 수준으로 브레이크가 좋아진 커브를 던지기 시작했다. 현재는 Lynn=Kelly에 Miller 꼴찌, Rosie는 55 수준까지 올라온 모습. Rosie의 커브는 이들 중 유일하게 플러스 포텐으로 커맨드만 가미되면 그 이상으로도 발전 가능하다. 구질 개발에 대한 열의와 그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커터와 체인지업 또한 평균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불펜으로 나오면 원피치 만으로도 압도할 수준임을 증명한 포심은 두 말 하면 입 아프다. 선발로도 준수한 싱킹 무브먼트를 동반한 upper 90을 심심찮게 찍는다고 하니 구위 걱정은 접어두자.

본격적으로 피칭을 시작한 이래 Rosie는 한 번도 볼질을 하지 않았다. 정교한 커맨드는 안 되지만 구위를 믿고 우겨넣을 줄은 안다. 위험요소로 볼 수도 있겠으나 H/9과 HR/9을 훌륭하게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일단은 장점으로 분류해도 좋다.


-what was bad : 첫 번째 풀시즌에 여름 방전을 경험했던 Rosie는 올해도 빅리그 알바를 뛴 덕분에 충분한 워크로드를 확보하지 못했다. 내년 또한 비슷한 사정이라 선발로서 경험치 축적이 요원하다. 다른 부분은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나 문제는 건강이다.

Rosie는 두툼하고 단단한 프레임, 간결한 딜리버리로 손쉽게 100마일을 던지지만 디딤발 딛는 타이밍이 늦다. 상체가 넘어올 시간이 없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암스윙을 빠르게 가져갈 수밖에 없다. 불펜에선 별 문제가 없을 것이나 선발로 200이닝을 던지기에 적합한 폼은 아니다.


-2013 projection : 올해 승계주자 득점 허용 제로에 빛날 정도로 당장 쓰임새가 좋아 탈(?)이다. Boggs, Mujica, Salas의 상태를 까봐야 아는 상황에 Rosie 같은 weapon을 아껴둘 리 없다. 심지어 Motte이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클로저 알바를 뛰어도 이상하지 않다. 어차피 올해 경험치 잔뜩 먹은 Kelly, 천상 선발 체질인 Miller에게 우선순위가 있으므로 현실적인 로테이션 진입 시기는 내후년일 것이다. Waino라는 성공적인 사례가 있는 루트라 이 또한 나쁘지 않다.


Rosie는 오프시즌을 Carp와 함께 보내고 있다. 내년이면 입단 10년차를 맞는 ‘The Ace’가 1년 내내 끼고 도니 기대감이 남다르다. 명성이나 실적으로 보면 분명 Miller가 탑이다. 하지만 현재 누가 가장 좋은 공을 던지는지, 누구의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고, 누구의 멘탈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는 명백한 것 같다. 필자는 퍼포먼스에 걸겠다. 이놈이 탑이다.


(yuhars)

- 작년에 최고로 떠오른 투수 유망주가 Rosenthal이라면 올해 최고로 떠오른 투수 유망주 또한 Rosenthal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올해 더블A부터 메이저리그를 거치면서 Rosenthal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대단했으며 그 중에서도 백미는 바로 포스트 시즌에서 보여준 Rosenthal의 압도적인 구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Rosenthal은 포스트 시즌 7경기에 등판하여 8.2이닝 동안 2H 15K 2BB라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는데 100마일을 마구 꽂아대던 Rosenthal의 구위는 포스트 시즌에 등판했던 어떤 투수보다도 한수 위로 보일정도로 아주 대단한 피칭이었다.


Rosenthal의 최대 장점은 100마일을 넘나드는 불같은 포심이다. 그리고 이 포심의 구위 또한 같은 100마일 피처인 Cleto의 깃털 같은 구위와는 다르게 아주 돌덩이와 같은 묵직함을 동반한다. 이 포심이 얼마나 대단한가 하면, Rosenthal의 커멘드가 깔끔하게 존을 형성할 정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존 근처에 꽂아 넣기만 하면 타자들의 방망이는 그냥 헛돌아가기 일쑤였고, 특히나 전미 최고 유망주였던 Bryce Harper를 힘으로 누르는 장면은 Rosenthal 포스트시즌 피칭의 백미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커브의 각 또한 좋게 보였는데 이는 100마일의 불포심과 조화를 이루었을 때 충분히 세컨더리 피치로서의 기능을 할 만큼의 수준으로 보였다. 거기에 Rosenthal의 멘탈이 좋은 것이야 워낙 유명한데다 풀타임 투수 2년 만에 탑 유망주로 치고 올라온 것만 봐도 Rosenthal 워크 에씩이나 발전가능성 또한 무궁무진 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osenthal을 Miller보다 낮은 순위로 평가한 이유는 바로 Rosenthal의 이 불같은 구위가 선발로서는 증명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분명 Rosenthal이 보여준 불펜에서의 구위는 Miller보다 한 수 위의 구위였음을 부인하지 못한다. 하지만 Rosenthal과 Miller 최대의 차이점은 Miller는 선발로서 속구의 구위가 빅 리그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고 Rosenthal은 이런 모습을 아직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Rosenthal이 100마일 피처이긴 하나 분명 선발로 등판을 한다면 구속은 92~97정도로 형성 될 것으로 보이며 이정도로 구속이 떨어졌을 때의 속구의 구위가 여전히 압도적일 것인가에 대한 의문점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Rosenthal이 97마일 정도로 구속을 형성할 때의 속구 구위에는 큰 인상을 받지 못했고, 상대하는 타자들의 대처 또한 Rosenthal이 97마일 정도로 구속을 유지할 때는 100마일 불포심을 상대할 때와는 달리 구위에 짓눌린다는 느낌이 덜했으며, 이 때문에 불펜에서보다 평균 구속이 떨어질 것이 분명한 선발 등판에서 구위에 대한 의문이 생긴 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마이너에서 선발로 보여준 모습도 같은 레벨에서 Miller가 찍어낸 성적보다 더 낫다고 볼 만한 요소가 없는 것도 Miller보다 낮게 평가한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며, 세컨더리 피치의 경우에도 화면상으로 봤을 때는 Rosenthal이 Miller보다 각이 좋아 보이지만, BA나 Keith Law등의 전문가들이 Rosenthal의 세컨더리 피치에 대한 평가를 Miller보다도 낮게 하는 이유 또한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아직은 Rosenthal을 Miller 위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마무리로는 리그 최고 마무리가 될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나, 프론트 라인 선발후보로서는 여전히 약간의 의문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몇 가지 의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Rosenthal은 투수로 전향한지 얼마 안 되는 선수이자 풀타임 단 2년 만에 엘리트 로드만 걸어온 Miller와 동급 유망주가 되었음은 분명하다. 그리고 이는 Rosenthal이 가진 재능과 노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입증해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겠다. 앞으로도 Rosenthal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 노력, 재능, 멘탈 등을 바탕으로 꾸준히 전진해 간다면 저런 사소한 의문 따위는 다 날려버릴 수 있다고 생각되며, 2013년은 분명 그 사소한 의문들을 일거에 해소하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1. Oscar Taveras (OF)

DOB: 1992/06/19,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로 계약(2008/11/25), 계약금 $145,000

2012 Teams: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만장일치 1위

Pre-2012 Ranking: 3위

(사진: US Presswire)


이렇게 무식하게 쳐도 저렇게나 멀리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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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verall : +10HR의 갭히터냐 +20HR의 본격 중장거리포냐. 두 가지의 상반된 프로젝션 중 필자는 전자를 지지했다. MWL에서 기록적인 타율을 기록하기도 했거니와, 장족의 파워 향상을 기대하기엔 사이즈와 스윙 스타일에 한계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Taveras는 20세의 나이에 AA로 월반을 하면서도 23개의 홈런과 .252의 ISO를 기록하며 후자로 방향을 잡은 모양새다. Texas League 버프를 감안해야겠으나 다행히 홈/원정 스플릿 차이는 미미하다.


-what was good : 축이 들리면서 반쯤 점프하는 듯한 자세로 타구를 날리던 버릇이 상당히 교정됐다. 웬만한 공은 확실하게 받쳐놓고 치는 슬러거 타입으로 변모 중. 덕분에 다소 천방지축 같던 스윙이 대역죄인 목을 후려치는 망나니를 연상케 할 정도로 파워풀해졌다. 향후 벌크업이 동반된다면 간간이 +30HR도 쳐낼 수 있을 것 같다.


MWL을 박살내면서도 승격을 미루게 만들었던 멘탈, 기본기 문제 또한 거의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작년까진 경기 내외적으로 게으르고 산만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제는 필드에서 허슬 플레이를 펼치며 훈련에도 열심이라고 한다(뭐랄까 타자 버전의 D-Train 같은 느낌이다). 자신의 운동능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던 수비, 주루에서도 장족의 발전이 있어 CF 포지션을 소화하며 10개의 SB를 기록했다.


-what was bad : 스윙이 파워풀하다 못해 우악스럽다. 빅리그에서 통할지 의문스러우며 신체에 무리가 가도 이상할 거 하나 없다. 안 그래도 공격적인 어프로치가 약점인데 BB%마저 하락했다. 그렇다고 스윙을 예쁘게 다듬자니 파워 감소가 우려되고 캐릭터에도 안 맞는다. 보통 이런 케이스는 상위 레벨에서 증가하는 K%를 감당 못하고 폭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Taveras는 2년 연속 리그 수위타자를 차지하며 K%를 10.5%까지 떨어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instinct와 hand, bat control과 bat speed가 모두 플러스 플러스 등급이어야 가능한 일이다. 이만한 재능은 충분한 샘플 사이즈를 두고 눈으로 보기 전엔 믿기 어렵다. 봐도봐도 신기했던 괴수 Vlady를 떠올려보라.


-2013 projection : 멤피스에서 시작할 것이나 빅리그 부상 상황에 따라 언제든 콜업 가능하다. 워낙 어리고 경험이 일천한 관계로 우선순위에선 Adams 다음이지 싶다. 스윙 스타일과는 무관하게 Carlos Gonzalez의 슬래쉬 라인을 따라가는 게 이상적이다. 컨택과 스피드를 상쇄하면 사이즈, 포지션, 어프로치 모두 잘 들어맞는다.


(lecter)

- 2012: 그냥 괴물. 비현실적인 2011년 이후 regression을 생각하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Taveras는 regression이라 부르기 힘들 정도로 정말 멋지게, 최상의 모습으로 2012년을 보냈다. BABIP가 .325로 정상적으로 돌아오면서(이것도 커리어 low) AVG는 .319로 떨어졌지만, 홈런을 3배로 늘리면서 파워에 대한 의구심을 상당 부분 해소시켰다.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CF 수비는 덤. 이러한 활약 덕택에 Taveras는 MiLB Team of the year의 Best minor league hitter로 선정되었으며, Will Myers와 전체 OF 유망주 랭킹 1,2위를 다투는 선수가 되었다.


가장 놀라운 것은 10.5%의 K%이다. 이 녀석의 스윙을 처음 보면 한 시즌 삼진 150개는 그냥 당할 것 같지만, 유심히 지켜보면 중심이 상당히 잘 잡혀 있고 hand-eye coordination이 최상급이다. 심지어 삼진을 조금 더 당할 뿐, 좌상바도 아니다!


- 2013. Memphis CF/RF. Chambers, Jay가 있으니 올해는 주로 RF로 뛸 것이다. 3년 연속으로 성적을 찍어준 만큼, 올해 갑자기 폭망하는 것은 생각하기 힘들다. 그냥 하던대로 무식하게 휘둘러주길 바란다. 나이 많고 골골하신 몇몇 분들을 생각하면 2013년 6~7월 쯤 반드시 Busch에서 뛸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 Projection: 젊은 시절의 Matt Holliday. 멀리서 찾기는 귀찮고 가까운 곳에서 최대한 비슷한 선수를 찾아봤다. Guerrero에 비교하기에는 파워가 좀 떨어지는 게 맞고, CarGo와 비교하기에는 삼진이 훨씬 적을 것 같다. 3할 이상의 AVG과 좋은 컨택, 평균 이하의 BB%에 무식해 보이는 스윙까지. 2014년에 2번 RF Taveras, 3번 LF Holliday의 라인업이 유력시된다.


(yuhars)

- 올해 Oscar Taveras는 겨우 약관의 나이로 더블A에서 .321 .380 .572, wOBA .411, WRC+ 159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하면서 전미에서 5손가락 안에 꼽히는 전국구 유망주로 발돋움 하게 되었다. 이 성적은 2012년 역대급 신인 성적을 기록하면서 화려하게 메이저 리그에 데뷔한 Mike Trout이 약관일때 더블A를 거치면서 찍어낸 성적인 .326 .414 .544, wOBA .421, WRC+ 156에 비해 꿀리지 않을 정도의 대단한 성적이다. 이러한 사실은 수비와 툴을 제외한 순수한 타격 실력만으로 봤을 때, Taveras가 Trout에 비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해도 될 만큼 Taveras의 타격실력은 진짜이며 타격 하나만 놓고 봤을 때 모든 마이너 선수 통 틀어서 최고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거기에다가 Taveras가 3년간 풀타임을 뛰었던 루키리그, 싱글A, 더블A 소속팀에서 모조리 리그 우승을 차지해본 경험까지 있으니 이정도면 유망주로서의 실력뿐만이 아니라 경험까지 갖춘 선수라는 프리미엄도 있지 않을까?


Taveras의 스윙을 보면 Fielder나 Jose Bautista 못지않은 무식함을 자랑하는데 Taveras가 이렇게 무식한 스윙을 할 수 있는 기반은 Taveras 특유의 공을 뱃 중심에 맞추는 능력과 남들보다 빠른 뱃 스피드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덕분일 것이다. 이런 ‘벌목왕’스러운 무식한 스윙을 바탕으로 Taveras는 더블A에서 홈 원정 관계없이 빨랫줄 같은 타구를 날리면서 홈런 파워를 뿜어냈는데, 더블A에서 기록한 23개의 홈런은 Taveras가 파워라는 카테고리에서의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증명시켰다고 할 수 있다. 파워뿐만 아니라 타자의 가장 기본 덕목인 컨텍에서도 Taveras는 20-80스케일의 전문가 평가에서 80점 만점을 받았다는 것 하나만으로 증명이 된다고 생각하며, 우려되었던 선구안 부분에서도 비록 BB%는 9.2% -> 7.9%로 하락하였지만 K%을 15.0% -> 10.5%로 하락 시키면서 존 설정에서만큼은 충분히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고 할 수 있겠다. 수비력은 어깨나 주루에서 평균 정도의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중견수로서의 고정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여지며, 결국 우익수로 갈 것으로 예측되지만 Taveras의 유니크한 타격 실력은 충분히 메이저 리그에서도 올스타급 3번 타자이자 우익수로서의 활약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물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직은 약간의 의문이 남아있는 퓨어파워의 보강이나, 계속되어야하는 선구안 부분의 개선, 특히 후반기 성적하락의 요인이라고 생각되는 체력의 보강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봤을 때 Taveras만의 시그네쳐 스윙은 밸런스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무식한 스윙을 계속해서 하면 과연 몸에 무리가 오지 않을까? 혹은 프로 선수라면 누구나 가지는 잔부상들을 달고 다니면서 스윙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가지고 있긴 하다. 하지만 솔직히 이정도의 걱정이 없는 유망주가 어디 있겠는가? ㅎㅎ 

 

이래저래 주절거렸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Taveras는 Pujols이후 카디널스가 가져본 최고의 재능을 가진 타자 유망주이며, 앞으로 10년간 카디널스 타선을 이끌어갈 기둥으로서의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그리고 제2의 Vladimir Guerrero가 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2004년 Sean Casey가 올려준 성적의 외야버전을 전성기 동안 몇 번은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TOP 20을 모두 발표하였다.

다음 글은 TOP 20의 포지션별, 드래프트 연도별 구성 등을 '덤'으로 올려 보려고 한다.


Merry Christmas..!!!


Today's Music: Trans-Siberian Orchestra - The Wizard of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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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이제 TOP 10 안쪽으로 진입하였다.

이쯤 되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진퉁 유망주들이다.


10. Carson Kelly (3B)

DOB: 1994/07/14,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1-서플라운드 지명(전체 86위), 계약금 $1,600,000

2012 Teams: Johnson City(R+)

Individual Rankings: jdzinn 9위, lecter 12위, skip 10위, yuhars 15위, 주인장 11위

Pre-2012 Ranking: NR

(사진: St. Louis Cardinals)

Kelly가 메이저에 올라올 무렵에도 MM은 계속 감독으로 남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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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verall : signability 문제로 미끄러진 Kelly를 2라운드에서 잡지 못했다면 올해 드랩은 진정 대망이었을 것이다. R+에서조차 어린 축에 속하는, 유일하게 하이 실링을 보유한 드래프티였기 때문이다. 다만 Ramsey에게 거대한 오버페이를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 딜에서도 1.6M을 지불한 Kantz는 좀 까야겠다. 픽은 그렇다쳐도 이렇게 수완이 없어서야... Ramsey와 Kelly를 예상 범위에서만 계약했어도 Trey Williams에게 오퍼 할 금액은 충분히 뽑을 수 있었다.


-what was good : 드래프트 최고의 2-way player 중 하나로 마운드에선 low 90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던진다. Stock과 Tui의 전례 때문에 장점 같아 보이지 않는 장점이지만 핫코너를 책임질 충분한 arm strength를 갖고 있다는 말도 된다. 풋워크와 기민함 또한 준수해 포지션 잃어버릴 걱정은 안 해도 될 듯. 48게임 12에러로 아직은 불안한 모습이나 이제 갓 18세를 넘겼을 뿐이다. 실적으로 연결되기까지 1~2년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도록 하자.


뭐니뭐니해도 Kelly의 최대 무기는 파워다. 213AB 10 2B 9HR으로 .174 ISO를 기록. 벌써부터 힘들이지 않고 펜스를 넘길 줄 안다. 13~14개의 홈런으로 리그 리더였던 선수들보다 2~3살, 10개의 홈런으로 팀 내 1위였던 Jeremy Schaffer보다 4살 반이 어린 걸 보면 얼마나 빠른 페이스인지를 알 수 있다.


-what was bad : 레그킥을 하는 동안 손의 위치가 불안정해 테이크백이 번잡해지거나 상체가 덜컹이는 경우가 있다. .221의 타율은 뭐 당연하다. 하이레벨에선 치명적일 약점인데 다행히 교정하기 어려워 보이진 않는다. 덜컥거리는 와중에도 팔꿈치는 잘 붙어 나오고 아이 레벨이 비교적 잘 유지된다.


정말 우려되는 부분은 plate discipline이다. 4.4BB%로 위험 수위를 넘어 그냥 낙제 수준. 고딩 때 해결사 역할을 하느라 버릇이 들었다는데 솔직히 필자는 이런 말을 믿지 않는다. 볼넷 고르는 능력도 엄연히 선천적인 툴이다.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좀처럼 향상되지 않으며 이런 수준으론 잘해야 Jeff Francoeur가 될 뿐이다.


-2013 projection : 프로 데뷔 나이, 사이닝 보너스, 포지션, 사이즈, 장단점, 모두 비슷한 선수가 있다. Roberto Pino라고 불렸던 놈인데 Kelly보다 넉 달 어린 나이로 GCL에 데뷔한 이후 꾸준히 폭망 테크를 타고 있다. 닮았지만 또 다른 둘 사이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K%. 같은 슬래쉬 라인이라도 Kelly의 K%가 절반 가까이 낮다. 컨택 툴이 근본적으로 다르단 뜻이다. 허나 plate discipline이란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이상 리스크는 상존한다. 마침 내년 A-볼에서 만나게 될 테니 반면교사, 타산지석으로 삼도록 하자.


De La Cruz

2010 GCL 18세 .241/.291/.432, 4.1 BB%, 26.9 K%, .858 Fld%

Kelly

2012 App 17~18세 .221/.259/.394, 4.4 BB%, 14.7 K%, .880 Fld%


(skip)

JC에서 기록한 성적이 전체적으로 형편없지만, 변화구 적응에 애를 먹은 94년생임을 감안하면(리그 평균보다 3살이나 어리다), 56경기서 9개(리그 9위)나 쏘아올린 HR 개수에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Kelly는 2012년 북미 Northwest 지역 NO.1 고교 유망주로, 빠른 뱃 스피드와 강한 악력을 바탕으로 간결한 라인 드라이브 스윙으로도 장타를 쉽게 양산해 내는 등, 파워 포텐셜 면에서 상당히 높은 평을 받고 있다. 거포 스타일 답지 않게 풀타임 기준 7-80여개 수준으로 삼진을 억제할 수 있는 것 역시 긍정적인 부분. 또한, Westview high school의 확실한 리더 역할 수행은 물론, 끊임없는 노력과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적 플레이 등, 어린나이 답지 않게 work ethic 면에서도 극찬받고 있다. 좋은 수비수가 되기 위한 조건(strong arm, good hands and mobility)을 모두 갖추고 있는 만큼, 장차 3루 수비도 평균 이상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고교시절 홀로 팀 타선을 이끌어야 했기에 의도적으로 strike zone을 넓혔던 Kelly는 입단 후 이를 수정해 나가는 과정에서 애를 먹었으며, 개선에는 아마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모든 면에서 필요한건 경험, 경험 그리고 또 경험이다. Freese는 FA까지 아직 2년이 더 남았고, Mcarp는 이제 루키시즌을, 생각보다 쓸만한 Patrick Wisdom도 다음시즌 A레벨에서 대기 할 예정이다. 94년생인 Kelly가 서두를 필요는 전혀 없다. 뭐라 안해도 알아서 열심히 하는 녀석이니, 그저 쭉 지켜보면 언젠가 breakout할 것이라 믿는다. 지켜보자.


(yuhars)

- 2012년 드래프트 2라운드로 지명된 Kelly는 무려 1.6M이라는 계약금을 받아내면서 카디널스와 계약하게 된다. 이 계약금은 2000년대 이후 카디널스가 계약한 고졸타자들 중에서 최고액이며, Kelly의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Carson Kelly는 계약하고 난 이후 루키리그에 투입되었으며 리그에서 4번째로 어린 선수로서 활약하였다. 213타석에서 9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슬러거 자질이 있는 3루수로서의 면모를 보이면서 Kelly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높이게 해주었다.


Carson Kelly는 94년생이라는 어린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대단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데, 올해 Kelly가 기록한 홈런은 2005년 30홈런 포텐이었던 Rasmus가 같은 리그에서 기록한 7개의 홈런 개수보다 많다는 것만 봐도 Kelly의 퓨어 파워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준다고 하겠다. 그리고 K%에서도 컨택 괴물인 Oscar Taveras가 루키리그에서 기록한 17.9%보다 낮은 14.7%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본다면 Kelly의 배트를 공에 맞추는 재능 또한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능력은 Kelly의 부족한 컨택이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비력 또한 좋은 투수 유망주 출신의 단단한 어깨를 바탕으로 건실한 수비를 하며, 카디널스가 좋아하는 워크 에씩이나 멘탈적인 부분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Kelly의 4.4%의 낮은 BB%은 충분히 우려가 되는데, 이것은 Kelly의 plate discipline에 문제가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Keith Law가 Kelly를 보고 "이넘은 지난여름에 봤을 때 정말 엉망인 plate discipline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했을 정도였겠는가?-_-; 아무리 어리고 포텐이 좋더라도 Kelly를 개인랭킹에서 탑10으로 고려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plate discipline 문제 때문이며, Kelly가 프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고쳐야 할 문제라는 것은 확실하다고 본다. 물론 아직은 94년생이라는 핏덩어리와 같은 나이이고 코치도 존 설정에 더 관심을 가지고 지도를 한다고 하니 다음시즌에는 좀 더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아직은 어린 나이인 만큼 몇 가지 문제가 있긴 하지만 Kelly의 파워를 비롯한 야구선수로서의 재능은 너무나도 매력적인게 사실이며, Kelly가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면서 점점 성장해 나간다면 카디널스는 35+홈런 파워를 가진 올스타급 3루수를 자체 생산으로 가지게 될 것이다.



9. Anthony Garcia (OF)

DOB: 1992/01/04,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18라운드 지명

2012 teams: Johnson City(R+)

Individual Rankings: jdzinn 10위, lecter 10위, skip 8위, yuhars 12위, 주인장 9위

Pre-2012 Ranking: 20위

(사진: MiLB.com)


Comments

(skip)

좀 다른 방향의 이야기를 풀어 놓고 싶은데, 현재 AG의 status는 아주 재미있는 상황이다. 92년생이 Midwest League에서 .280 /.354 / .525, 19HR, wRC+ 143을 기록한 것은 극찬받아 마땅하지만, BA의 Jim Callis는 AG를 bat only guy이며 NOT athletic player라 깍아 내렸다. Fangraphs의 Marc Hulet은 “He shows flashes of solid play and then looks more like a backup guy.”라 말하며, 이녀석이 하비 덴트인지 투페이스인지 알려면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 덧붙였다. 분명 전문가들이 이리 말하는 것엔 뭔가 이유가 있을 터인데, 경기를 보지도 못하고 관련된 리포트도 전무한지라 답답할 뿐.


글쎄, tool, 운동능력이 평균 이하라는 것은 위 두사람 뿐 아니라 Sickels도 거론하고 있는걸 보니 거의 정설인 것 같은데, Craig과Jay는 어디 tool guy라 당당히 주전자리 꿰차고 있던가. 아니, 적어도 Hulet의 평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제 C에서 OF로 전향한지 2년되는 선수에게 bat only guy라며 혹평하는 Callis는 너무 심한 혹평 아닌가? 그의 눈에는 AG의 수비와 운동능력만 보이고 Midwest League SLG 2위, wRC+ 4위를 기록한 성적은 보이지도 않았던 것인가? 이는 수비 못하고 운동능력 없는 선수들의 단골 포지션인 1B 라 가정한다 해도 주목받을 성적이다. 하물며 92년생이 올린 성적인데?


다음시즌 FSL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며 많은 전문가들, 정확히 Callis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줬음 싶다.


(lecter)

- 2012: 첫 풀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AA를 20살에 씹어먹은 Big-O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20살 짜리가 첫 번째 풀시즌에 low-A에서 wRC +143을 기록한 것도 참 대단한 것이다. 2011 시즌에 이쁘게 3/4/5를 찍으면서 좋은 선구안을 보여줬다면, 2012 시즌에는 좀 더 파워에 집중한 모습. 덕분에 홈런을 19개나 쳤지만, 그에 반비례하여 BB/K=34/107로 많이 나빠졌다. 아직 어리고 raw한 만큼 어느 쪽으로도 튈 수 있으니, 실제 모습은 그 중간쯤이지 않을까?


다들 아시겠지만, Garcia는 각종 유망주 랭킹에서 철저히 개무시를 당하고 있다. Sickels가 좀 알아줄 것 같고, Derrick Goold가 작성하는 BA가 의외로 좀 나올 것 같은데, 나머지 랭킹에서는 10위는 커녕 15위에도 간당간당하다. 이해할 수가 없다 -_-;


- 2013: Palm Beach LF/RF. 어리니까 High-A를 거쳐갈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2012년 모습보다는 2011년 모습을 더 좋아한다. 떨어진 선구안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한다. Garcia보다 상위 레벨에 있으면서 유망주 소리 좀 듣는 선수가 Big-O, Ramsey, O’Neill 정도를 제외하면 딱히 없다. 나머지야 하위 레벨의 쌕쌕이들 뿐이고...성적만 낸다면 AA까지도 올라올 수 있을 것이다. ETA는 2015년.


- Projection: 2011년 모습과 2012년 모습 중 어느 쪽이 본 모습인지가 어려운데, 대충 컨택 약간 붙이고 파워를 좀 덜은 Ryan Ludwick (통산 .263/.334/.466) 정도면 어떨지?


(yuhars)

- Oscar Taveras라는 괴물이 존재해서 그렇지 1992년생이 A레벨에서 .280 .354 .525, ISO .245, OPS .879를 기록했다는 것만 봐도 아주 인상적인 성적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리고 Anthony Garcia는 Taveras처럼 규격외의 괴물은 아니지만 충분히 나이에 비해 빠른 성장과 적응을 보여주고 있으며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한 길을 차근차근 걷고 있다고 생각한다.


Anthony Garcia의 최대 장점은 ISO .245를 기록하고 있는 파워이다. Garcia가 기록한 19개의 홈런은 MWL 2위의 기록이며 대부분의 선수들의 Garcia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Garcia의 파워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타율도 프로 데뷔년도 이후로는 단 한번도 .250아래로 떨어지지 않았으며 타율대비 출루율 또한 나이에 비해 준수한 편이다. 그리고 사이즈 또한 Sickels씨의 말에 따르면 프로필에 기록된 6-0보다 큰 6-2정도로 추측된다고 하며, 아직도 어린 나이이니 만큼 더 성장도 가능 하다고 본다. 솔직히 이정도 나이에 이정도 성적을 냈으면 당연히 탑10안에 고려 될 만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Garcia를 개인랭킹에서 탑10에 넣지 않고 10위권 밖으로 밀어낸 이유가 무엇인가 하면 바로 Garcia의 수비력과 삼진율 때문이다. Garcia의 어깨는 분명 훌륭하다고 하나 스피드가 느리고 아직 외야 수비 경험이 적기 때문에 타구 판단에서의 문제가 있다고 한다. 즉 이건 아직 좌익수로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나 외야수로서의 짧은 경험이나 느린 발을 고려해본다면 좋은 수비로서의 발전은 쉽지 않을 것이다. 잘못하면 1루 혹은 DH로 갈 확률도 없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분명 Garcia의 타격은 매력적이나, 포지션을 1루나 DH로 본다면 그 매력이 반감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396타석에서 107개의 삼진을 당했다는 건 공갈포의 기질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며, 작년 16.7%의 K%이 올해 24.1%로 상승했다는 것은 분명 안 좋은 징조이다. Garcia가 프로데뷔 후 2할 후반의 타율을 유지하긴 했지만 올해 Garcia가 기록한 높은 삼진율은 언제 붕붕거리면서 무너질지 모르는 위험도 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단점들이 바로 Garcia를 개인랭킹 탑10에 올리지 않은 이유이다.


Garcia는 분명 카디널스의 몇 안되는 타자 유망주들 중에서도 파워뱃이 될 자질을 충분히 보이고 있으며, 타격 재능 하나만 놓고 봤을 때 아주 매력적인 유망주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Garcia가 가지고 있는 위험성 또한 그 매력만큼이나 만만치 않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92년생이라는 나이는 충분히 그러한 문제점을 고칠만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나이이며, 점점 스윙을 다듬고 높은 레벨에서도 지금과 같은 컨택과 파워 그리고 발전된 선구안을 보여줄 수만 있다면, 타격만으로도 충분히 빅 리그에서 공헌하는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8. Tyrell Jenkins (RHSP)

DOB: 1992/07/20,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1-서플라운드 지명(전체 50위), 계약금 $1,300,000

2012 Teams: Quad Cities(A)

Individual Rankings: jdzinn 8위, lecter 8위, skip 9위, yuhars 8위, 주인장 8위

Pre-2012 Ranking: 5위

(사진: St. Louis Post-Dis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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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Jenkins를 소개할 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Jenkins는 카디널스 마이너에서 가장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이다. 이런 무한한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들의 특성은 바로 다듬어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올해 Jenkins의 성적은 어깨 부상으로 인한 것도 있지만 아직은 다듬어져 있지 않은 모습 또한 크게 작용 하였다. 그나마 이닝 당 하나의 삼진을 잡아냈다는 것만이 위로가 되는 성적이다. 나쁜 성적이니 굳이 거론하진 않겠지만...ㅎ 작년에 상승세를 탓던 유망주에게는 분명 뼈아픈 경험이었을 것이다.


Jenkins는 92~95마일 정도의 빠른 볼을 던지며, 팔이 일직선 오버핸드(김광현?ㅋ)로 넘어오는 투구폼을 이용한 커브 또한 좋은 낙차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투심과 체인지업도 92년생 치고는 세련된 감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Jenkins가 충분히 프론트 라인 선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Jenkins의 올 시즌은 raw한 유망주들의 전형인 커멘드 문제부터 어깨 부상까지 겪으면서 아주 힘든 시즌이 되었고, 투수로서의 경험도 아직 부족하여 카운트가 불리해질 시에는 볼넷을 자주 허용하거나 평소보다도 더 강하게 두들겨 맞는다고 한다. 가끔 Jenkins의 경기 로그를 보면 1경기 초반에는 퍼팩트하게 출발하더라도 갑자기 어느 시점에서 무너지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 또한 경험 부족으로 인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Jenkins는 여전히 투수로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며, 만약 2013년 시즌에도 이러한 모습을 보인다면 망해버린 툴 가이 목록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게 될지도 모른다.


Jenkins는 분명 신체적으로나 재능으로나 무엇하나도 빠지지 않는 매력적인 유망주임에는 틀림이 없다. 개인적으로도 이러한 무한한 재능을 가진 유망주를 아주 좋아한다. 하지만 Jenkins와 같이 다듬어지지 않은 재능을 가진 유망주를 터트리기란 아주 힘들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Jenkins와 같이 운동 능력이 좋은 유망주의 값어치는 일반적인 평가들 보다 더 높다는 것을 이용하여 트레이드 베잇으로의 적극적 활용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2013년 시즌은 Jenkins의 유망주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되며 Jenkins는 망해버린 툴가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않기 위해서는 오프시즌 동안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jdzinn)

-overall : 의외의 성숙한 모습으로 R볼에서 A볼로 직행했으나 퐁당퐁당 공을 던지다 어깨 부여잡고 쓰러졌다. baseball prospect nation에서 ‘sashimi raw’, ‘BBQ approach’라고 표현할 정도로 갈 길이 멀다는 걸 확인한 시즌. 식겁했던 어깨 부상이 경미한 수준으로 밝혀진 것에 만족해야겠다.


-what was good : 세부 지표들이 나쁘지 않다. K/9, HR/9, GB%, LOB% 모두 작년과 대동소이하다. H/9은 오히려 10.12에서 9.18로 감소했으며, 5점대 ERA가 무색하게도 FIP는 3.47에 이른다. BB/9만이 2.09에서 3.98로 급상승했는데 그닥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지도 않다. 워낙 밑그림이 안 그려진 선수라 앞으로도 이런 저런 스탯들이 들쭉날쭉 할 것이다.


사실 게임로그에서 두 경기만 지워내면 상당히 예쁘게 빠지는 스탯이다. 5/20, 5/27 연속된 두 번의 등판에서 도합 8.2IP 19H 16ER. 이후 6월 한 달을 DL에서 날려먹은 걸 보면 아무래도 이때부터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게 아닌가 싶다.


6-4의 Jenkins는 팔다리가 길고 마른 체형이라 프로필보다 훨씬 꺽다리로 보인다. 12-6 커브가 잘 어울릴 스타일인데 실제로 필자는 이 구질이 상당히 promising 해 보인다. 스카우팅 리포트에선 40/60 정도로 평가하지만 교과서적인 각도로 떨어진다. 브레이크만 예리해지면 깡패 피지컬을 앞세워 플러스 플러스 피치로 만들 수 있다.


-what was bad : 전반적으로 깨끗한 딜리버리를 가졌지만 중심이 뒤에 남아있는 느낌이다. 금세 mid 90을 찍을 것 같던 패스트볼이 여전히 low 90에 머무는 게 이 때문이지 싶다. 중량감이나 무브먼트도 부족해 싸한 맛이 없다. 써드 피치와 커맨드의 전망이 밝지 못한 Jenkins가 가장 믿을 구질은 역시 패스트볼이다. 그 사기적인 운동능력과 피지컬을 잘 이용하면 채찍 휘두르는 것 같은 공이 나올 것 같은데 뭔가 정체된 상태. Dennis Martinez가 봐주면 좋을 것을 떠난 자리가 아쉬울 따름이다.


-2013 projection : A볼 재수가 일찌감치 결정되었다. 92년 7월 생으로 여전히 어린 나이라 서두를 필요는 없다. 다만 건강하게 100이닝 이상 워크로드를 쌓을 때가 됐다. 컨시스턴시는 기대하지도 않는다. 맞든 때리든 일단 마운드에서 이닝을 적립해야 배우는 속도도 빨라진다. Jenkins에게 최악의 상황은 어깨 부상이 재발하는 것이다. 여전히 원석이기 때문에 장기 부상을 끊는 순간 유망주 리스트와는 안녕이다.


(skip)

타고난 재능을 만개시키는 한 해를 기대했으나,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두번의 크고 작은 injury와 .336 BABIP, 60.3%의 LOB%까지, 여러가지로 운이 따라주지 않았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시즌 초, changeup의 계속적인 발전과, 축복받은 운동능력 덕분인지 큰 노력 없이도 살짝 뜯어고친 투구폼을 유지하는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리포트를 확인할 때만 해도 전망은 밝았다. 그러나, 4월 이후 4.18 BB/9을 기록하며 제구 불안을 드러냈고 특히 볼카운트 몰리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 여지없이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불펜에서 던질때와 실제 마운드에 투입되었을때 확연히 다른 (부정적인 의미로) 모습 역시 지적되었다. 마지막으로, 8월 이후 3경기에서 15 IP, 3 BB / 14 K를 기록, Shelby Miller와 함께 드디어 반등을 시작하나 했것만 lat muscle 부상으로 나머지 시즌을 날리며 실망스런 2012년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구위에는 이상이 없다. 짐짓 심각할 수도 있어 뵈던 어깨 부상은 수술 없이도 스캠 전까지 100% 회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고, 92-95mph의 plus fastball과 Westbrook으로부터 스캠기간 동안 특강 받은 sinker, 평균 이상의 curve, 그리고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발전중인 changeup 모두 더 나아지면 나아졌지 퇴보하진 않았다. 문제는 역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control & command. 어찌보면 다 경험문제다.


갈 길이 멀지만, Full time pitcher로 전향한지 이제 2년 째인 92년생 꼬마에게 처음부터 많은 걸 기대하진 않았다. 다행히 Jenkins가 서둘러야 될 만큼 팜 상황은 각박하지 않으며, 본인 스스로 투수라는 보직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자신이 가진 재능을 언젠가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게 2013년이면 더 좋고.



7. Matt Adams (1B)

DOB: 1988/08/31,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23라운드 지명

2012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7위, lecter 7위, skip 7위, yuhars 7위, 주인장 5위

Pre-2012 Ranking: 8위

(사진: Getty Images)


Comments

(주인장)

다들 7위로 랭크하셨는데 나만 혼자 5위까지 올렸으니 뭔가 변명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인데, 특별히 할 말은 없다. -_-;;; 단지 툴이나 프로젝션보다 track record에 좀 더 비중을 두는 개인적 성향이 반영된 순위인 것이다. Adams는 2009년 프로 데뷔 이래 모든 마이너 레벨에서 137 wRC+ 밑으로 떨어져 본 적이 없는 히팅머신이며, 최근 3년간 A, AA, AAA에서의 ISO가 각각 .231, .266, .295로 파워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군더더기 없는 스윙으로 필드 전역에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시원시원하다.


문제는 타구만 시원시원한게 아니라 헛스윙도 참 시원하게 잘 하더라는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그간 마이너에서 보여온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은 결국 헛스윙이 크게 늘면서 컨택이 되지 않은 문제로 귀결되는데, 메이저리그에서의 SwStr%가 무려 13.4%에 달하고 있으며, 특히 O-Swing%이 40.7%나 되면서 O-Contact%는 59.5%에 불과하다는 것은 존을 벗어나는 터무니없는 공에 헛스윙을 많이 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Fangraphs 사이트의 구종별 데이터를 보면 특히 슬라이더에 대한 '공 100개당 run value' (wSL/C)가 -6.97로 거의 메이저리그 최악의 수준임을 알 수 있는데, 우리가 눈으로 보면서 느꼈던 것처럼 브레이킹볼에 대한 대처능력이 많이 부족함이 데이터로도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변화구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느냐에 이녀석의 미래가 달려있는 셈인데, 프레임에 비해서는 의외로 괜찮은 운동신경과 간결한 스윙을 생각할 때 어느 정도는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볼넷을 늘려서 Adam Dunn 같은 Three-True-Outcome형 타자가 되는 것보다는, 역시 변화구 대처 능력을 키워서 삼진 비율을 적절히 통제하여 Kendrys Morales나 Pablo Sandoval 류의 컨택/파워형 슬러거를 목표로 하는 것이 훨씬 적합하다고 본다. 솔직히 Sandoval까지는 좀 버거울 것 같고, Morales의 커리어 BB%와 K%가 각각 6.6%, 18.2%인데, 대략 Adams의 마이너 통산 비율과 비슷하다. (6.9 BB%, 17.0 K%)


내년 시즌은 Memphis의 주전 1루수 자리가 예약되어 있다. Holliday나 Beltran의 부상시 Craig을 외야로 돌리고 Adams를 1루에 기용할 수는 있겠지만, 이제는 벤치에 corner guy가 MCarp, Wigginton 2명이 되어서, Adams가 메이저리그 주전으로 출장할 기회는 올 시즌보다는 적어질 것 같다. 어쨌든, 모두가 부상없이 한 해를 보낼 거라는 기대는 전혀 되지 않으므로, 기회는 반드시 한 번 이상 또 올 것이다. 이번엔 꼭 기회를 잘 살려서 구단이 향후 몇 년간의 주전 1루수감을 놓고 Craig/Adams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만들었으면 한다. 이미 메이저리그 주전 1루수 중에서도 TOP 10 급의 타격 능력을 선보이고 있는 Craig을 밀어낸다는 것은 진짜 힘든 일이겠지만, Adams에게는 4살이나 어린 나이와 저렴한 연봉, 그리고 우타위주의 라인업에서 좌타라는 나름의 장점이 있는 것이다.

(사족: 주인장은 사실 Craig의 팬이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Adams가 Craig 정도 생산력을 갖춘 타자가 되어서, 좋은 트레이드 베잇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_-;;; )


(lecter)

- 2012: 지난 2년간 그랬듯이, 2012년 Memphis에서도 하던대로 묵묵히 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제 적어도 마이너 레벨에서는 더 보여줄 게 없다. 대놓고 홈런 스윙을 했는지(GB% 31%로 커리어 low) 276타석에서 18홈런을 기록했는데, 메이저 알바 안 뛰고 후반기 시즌 아웃 당하지 않았더라면 작년 32홈런을 넘어서 40홈런을 기록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볼넷 못 고르는 거야 여전하고, BABIP .366으로 운은 확실히 좋았던 듯.


시즌 중반 메이저 알바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인상적인 파워를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변화구 대처에 대한 약점이 너무나도 명백했다. 볼을 많이 보지 않는 선수이므로,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메이저 레벨에서는 왼손 대타 요원 및 선풍기가 될 수밖에 없다. 과연 이를 어떤 식으로 극복할 것인지... 왠지 쉽게 고쳐질 것 같진 않다.


- 2013: Memphis 1B. 볼넷 고르라는 소리는 더 이상 안 할테니, 변화구 공략이나 확실하게 배우길 기대해 본다. Craig이 시즌 중반에 부상을 당하면 당연히 콜업되겠지만, Adams가 주전으로 나설지, MCarp가 주전으로 나설지를 결정하긴 힘들다. 사실, 서비스 타임이 많이 남은 Craig, 완전히 자리잡은 MCarp, 괴물 Big-O를 생각하면 트레이드 칩 1순위이다.


- Projection: 그 두꺼운 몸과 쉽게 비교할 만한 선수는 거의 없지만, 마이너 트랙 레코드만 본다면 Allen Craig이라고 외치고만 싶다. Adams는 마이너 통산 .318/.365/.565에 BB%/K%=6.9%/17%를 기록하고 있으며, Craig은 마이너 통산 .308/.369/.518에 BB%/K%=7.8%/16.4%를 기록하였다(마이너 성적을 메이저에서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Craig이 대단하다). 근데 아무리 봐도 Adams가 Craig만큼 높은 컨택을 유지할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5~7% 수준의 BB%, 20% 이상의 K%로 다른 팀 선수들을 좀더 찾아보니...Chris Davis, Mark Trumbo, Mike Morse 등이 나온다. 다들 스윙 비율이 50%를 넘어가는 선풍기들인데, 올해 Adams의 스윙을 보면 K%가 30%을 넘는 Davis가 유력해 보인다. 그래도 30홈런만 쳐주면 그걸로 감지덕지.


(jdzinn)

-overall : 166, 144 ,138, 138, 147. R볼에서부터 A-, A, AA, AAA를 거치는 동안 Adams가 기록한 wRC+다. 총 1569PA의 샘플 사이즈로 검증되었으며 적응기 따위 한 번 없었던 확실한 파워 빅뱃. Lance Berkman이 이탈한 올해 드디어 빅리그에 입성하여 기대 반 우려 반의 모습을 보여줬다. Memphis로 돌아간 뒤의 활약은 거의 발광에 가까웠는데 아쉽게도 부상으로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수술 & 시즌아웃 테크를 타게 된다.


-what was good : 프로필상으론 6-3/230이지만 실제론 이대호보다 조금 날씬한 정도의 프레임. 중심이 빠진 채 팔로만 밀어쳐도 워닝 트랙에 도달하는 70~80 포텐의 파워 툴이 진국이다. Adams에겐 그동안 수없이 명멸해온 AAAA 슈퍼스타들과 차별화되는 장점들이 있다. 1)극도로 미니멀한 스윙 2)ISO가 증가하면서도 일체의 손상 없이 통산 .318의 타율을 기록 3)거포로선 상당히 준수한 K% 4)의외로 봐줄만한 수비/주루


부상으로 드문드문 출장한 7~8월에 스탯을 까먹어서 그렇지 콜업 전까진 .340 9HR 18.0K%로 그야말로 PCL 초토화 중이었다. 여름 부진은 작년과 판박이였는데 고질병이던 팔꿈치 수술을 받은 게 차라리 잘 된 일이다. 큰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setback 없이 스프링캠프로 돌아올 것이다.


-what was bad : 마이너 풀시즌 경험이 2년에 불과했던 Adams는 빅리그 투수들에 대한 대응법이 영 서툴렀다. 특히 종으로 떨어지는 유인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은 2년 전 Craig의 무안타 streak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어처구니없는 것이었다. 실제로 40.7%의 O-Swing%는 팀 내 모든 타자들 중 최악은 물론 Wainwright(40.0%)보다도 높은 수치. Zone%가 Holliday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낮았던 걸 보면 상대의 유인구 신공에 얼마나 놀아났는지 알 수 있다.


커리어 내내 plate discipline 문제를 지적받아온 Adams에게 이는 일생의 숙제다. BB%는 개선되지 않을 것이며 어느 정도의 K% 상승 또한 막을 수 없을 것이다. 결국 O-Swing%을 줄이던지 O-Contact%을 늘리던지 두 가지 해법밖에 없다.


-2013 projection : 자리가 없다. Craig, Holliday, Taveras에 Carpenter까지 서비스타임 널널한 장애물들 천지다. 누가 장기부상이라도 끊지 않는 이상엔 자리 날 상황이 아니다. 결국 트레이드칩으로 활용하는 게 현실적인데 팔기는 싫다. 갑툭튀한 Pujols 제외하고 우리 팜에 이만한 raw power를 가진 선수가 있긴 있었던가?

해서 일단 좀 데리고 있었으면 한다. 마이너 정도는 언제든 초토화 가능한 스타일에 아주 노땅도 아니니 벌써부터 가치 하락 걱정할 필요는 없다. 1년 후 로스터 변동성이 크므로 쟁여두면 또 그것대로 재산이다. 올해만 놓고 보면 Chris Davis 컴패리즌이 적절하며, 스윙/컨택 통계상으론 Adam Jones와도 비교 할만하다.



6. Kolten Wong (2B)

DOB: 1990/10/10,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22위), 계약금 $1,300,000

2012 Teams: Springfield(AA), AFL

Individual Rankings: jdzinn 6위, lecter 5위, skip 6위, yuhars 6위, 주인장 7위

Pre-2012 Ranking: 4위

(사진: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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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2012: DD, Greene, Skip 등을 보면서 고난과 역경의 2B를 경험한 팬들은 Wong의 기대 이하의 성적에 한숨을 내쉬었을 것이다. 2011년 3개월 동안 뭐하나 빠지는 구석 없이 훌륭한 성적을 찍었던 Wong은, 나빠진 선구안과 LD%, 줄어든 gap power, 후반기에는 체력적인 문제까지 겹치며 간신히 AA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gap power도 문제지만 역시 선구안 문제가 가장 우려스러운데, 시즌 초의 좋았을 때의 모습과 후반기의 모습의 차이가 역력하다. 급기야 AFL에서는 76타석 2볼넷을 기록했다 -_-; 메이저에서 1~2번 쳐야할 녀석이 이러면 좀 곤란하다. 기본적인 능력이 저 정도는 아닐 테니, 그냥 내년의 모습을 지켜볼 따름이다.


- 2013: Memphis 2B. 겨우내 체력 기르면서 선구안, 갭파워 등 자신의 본모습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시즌 중이나 9월에 확장 로스터에서 얼굴 한 두번은 볼 수 있을 것이지만, 시즌 초반부터 3/4/5를 찍으면서 광분하지 않는 이상 단순 로스터 채우기용일 것이다. 2루수 공백이 생겨도 Ko, MCarp 등으로 메꾸고 올려도 Jackson이 먼저 올라갈 듯. 


- Projection: Robbie, Pedroia 등의 꿈같은 projection이 나왔을 때는 기분이 좋았지만, 역시 수비 좋은 Todd Walker가 적합하다. 근데 Todd Walker의 통산 ISO가 .146으로 2루수 치고는 괜찮은 편이다. 저기서 ISO가 좀 깎이면... 멀리 갈 것도 없이 지난 6년간 2루와 외야를 전전하면서 고생하신 그 분의 좋을 때(2008-2009) 성적과 유사하다. 2년 연속 1라운더의 comparison이 Skip이라니 -_-; 우리 이러진 말자...


(jdzinn)

-overall : Roberto Alomar 컴패리즌이 정말인가 싶을 정도로 화끈하게 시작했으나 체력 방전으로 여름에 고꾸라졌다. 패기 넘치는 팀은 아랑곳하지 않고 AFL 참가를 지시. Rising Stars Game에 뽑히는 등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시즌 중의 문제점들이 그대로 반복되었다. 다행인 점은 누구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 높은 BQ와 필드 안팎에서의 만능 재주꾼 면모로 인해 Wong은 언제나 ‘스카우터들의 플레이어’였다.


-what was good : 에너지. 언제나 Wong을 수식하는데 빠지지 않는 단어다. 게임이 엉키면 카운트를 끌거나 기습번트로 풀어주고, 작전이 걸리면 확실하게 이어주고, 급할 땐 도루나 뜬금포로 게임에 의외성을 불어넣어준다. 맥을 툭툭 끊어먹는 종특 스페셜리스트들이 즐비한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자양강장제 타입으로 높은 레벨에서 더 가치가 빛날 것이다.


Wong은 데뷔 시즌 취약했던 좌투수 상대 비율을 끌어올림으로써 빅리그에 더욱 근접했다. 좌우 스플릿 편차 없는 BA(.281/.289), K%(12.4%/12.9%)에 LD%(14.7%/13.8%)와 ISO(.178/.096)는 오히려 낫다. BB%(6.2%/8.1%)가 다소 떨어지지만 P/PA(3.51/3.40)와 SwStr%(67.6%/75.4%) 수치가 올바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 개선 가능성이 농후하다.


-what was bad : 퍼포먼스를 전부 수치화 할 수 없는 타입이라지만 눈에 띌만한 기록은 다 떨어졌다. 7월에 왕창 까먹은 타율은 괜찮다. 문제는 BB%(7.6%)와 ISO(.118)다. 사실 Wong은 2번에 최적화된 선수지만 해당 스팟에 중장거리포를 선호하는 팀 특성상 리드오프로 성장해야 한다. 공격적인 어프로치를 감안해도 10%에 근접한 BB%를 찍어주지 않으면 곤란하다.


ISO도 마찬가지. 수비와 스피드가 average plus 등급 정도이기 때문에 소위 ‘사이즈에 비해 놀라운 파워’가 발현되지 못하면 평범한 선수에 머물고 말 것이다. 센스와 에너지는 부가적인 덕목일 뿐 기본적인 성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치스런 장식품에 불과하다.


-2013 projection : Wong에 대해선 항상 쓸 말이 별로 없다. 이미 정해진 툴과 완성된 사이즈로 가진 능력을 전부 뽑아내는 타입이라 경험치 먹으면서 스탯만 안정시키면 된다. 체구에 비해 놀랄 만큼 파워풀한 스윙을 한다는 점에서 Dustin Pedroia와 흡사하지만 파워와 arm strength 모두 그에 미치지 못한다(명색이 MVP 아닌가). Todd Walker의 슬래쉬 라인을 가진 Fernando Vina가 좀 더 현실적인 프로젝션일 것이다.


팀에선 스프링캠프에서의 활약 여하에 따라 빅리그 직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DD와 Skip이 공존하는 로스터에선 아예 불가능한 일이다. Skip을 정리하더라도 레귤러를 보장받지 못할 바엔 마이너에서 좀 더 구르는 게 낫다. 늦어도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엔 테스트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yuhars)

- 카디널스 내야의 희망인 Wong은 올해 더블A 풀타임을 치르며 .287 .348 .405라는 성적을 거두었으며, 후반에 체력이 빠진 모습으로 성적을 많이 말아 먹었지만 소속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리드오프 역할을 잘 수행해 내었다. Wong도 Taveras와 마찬가지로 소속팀마다 우승을 시키는 우승 청부사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Wong은 뛰어난 컨택 + 선구안의 조합으로 툴이 뛰어나진 않지만 버스트가 쉽게 나지 않는 스킬셋이 좋은 선수이다. 주루플레이 또한 미친발을 가진 선수는 아니지만 아주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를 하며, 단타일 때도 틈을 노려 한 베이스씩 더 진루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Wong은 밀거나 당기거나 하는 뱃 컨트롤을 자유자재로 하는데, 이러한 스킬은 분명 빅 리그에서 Wong이 적응하는데 좋은 기술이 될 것이다.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빅 리그 2루수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익사이팅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허슬 플레이등을 통하여 팀의 사기도 자주 끌어올리는 선수이다. 즉 Wong은 존재만으로 팀에게 활력을 주는 선수라는 말이다. 하지만 아직 빅 리그 풀타임을 견딜만한 체력이 없다는 점은 우려가 되는 상황이며, 결국 Wong이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가장 먼저 선행 되어야 할 것은 체력의 강화라고 생각한다. 초반에 반짝 했다가 사라진 파워 또한 아쉬운데, Wong의 스윙 스피드와 땅땅한 체격 그리고 뱃 중심에 공을 맞추는 능력을 고려해 본다면 지금보다는 좀 더 나은 파워를 보여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Wong은 Pedroia와 같은 올스타 급 재능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Wong의 지금까지의 모습, 스킬셋, 메이크업 등을 고려해 봤을 때 메이저 리그에서 .280 .350 .420 정도의 비율을 기록할 만한 선수라고 생각하며, 암흑과도 같은 카디널스 2루수 계보의 흑역사에 종지부를 찍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280 .350 .420이정도의 비율을 유지하면서 수비만 잘해줘도 최근의 2루수들이었던 Skip, DD를 생각한다면 개인적으로 카디널스의 Pedroia라고 불러줄 용의가 있다. ㅎㅎ 2013년 Wong은 트리플A에서 시작을 할 것이고, 늦더라도 2013년 안에는 빅 리그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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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우리 블로그 자체 유망주 리스트, 11위에서 15위까지를 소개한다.

이전에 언급했던 것처럼, 사실 11, 12, 13위는 개별랭킹 합산으로 보면 동률이다.

개별랭킹 중 가장 낮은 랭킹 기준으로 정렬시키는, tie-breaking rule을 적용하여 아래의 최종 순위를 결정할 수 있었다.


15. Colin Walsh (2B/OF)

DOB: 1989/09/26, Bats: S,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

2012 Teams: Quad Cities(A), AFL

Individual Rankings: jdzinn 20위, lecter 17위, skip 14위, yuhars 14위, 주인장 24위

Pre-2012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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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Maness가 올해의 신데렐라 투수라면, 올해의 신데렐라 야수는 단연 Walsh이다. 지난 오프시즌 체중 감량과 웨이트를 통한 그만큼의 근육량 증가를 통해 bat speed를 끌어 올렸고, ‘해도해도 안되서 있는 힘껏 뻥 쳐 봤더니 2루타가 나오더라. 이후 같은 자세로 임하니 타격이 술술 풀린다’ 라는 말에서 엿보이듯 모교인 Stanford 대학의 타격 철학을 벗어버리고 새로 태어났다.


89년생의 나이가 좀 걸리긴 하나 Midwest League 타격 전부분에서 최상위권을 휩쓸며 리그를 지배했음은 물론, AFL에서도 스카우터들로부터 bat speed pitch recognition에 좋은 평을 받으며 .281 / .408 / .439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Walsh의 몸상태가 100%가 아니었고, Holliday 마냥 펜스 앞에서 잡히는 타구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낮은 SLG는 충분히 offset 할 수 있는 수준.


이런 Walsh의 가장 큰 문제는 포지션이다. 2012 시즌 2B/LF/DH를 약 30경기(+ 3B로 3경기)씩 각각 나눠 출장했고, 어느 포지션에서도 딱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며 one-side player라는 혹평을 받았다. 즉, 자기 포지션이 '없다'는 것. 드랩 당시 2B 수비가 쓸만하다(심지어 그 당시 본인 스스로도 자기 수비는 괜찮은 수준이라 말했던 바 있다)는 평과 너무 다른 모습이라는게 그저 당황스러울뿐. 일단 Vuch를 비롯한 팀 스탶들은 Walsh를 완전 부적격 판정이 나기 전까진 2B로 계속 밀어붙일 생각이라 한다. 이번 가을 Instructional League에서 2B 수비 집중 훈련을 받은 것이 구단의 뜻을 잘 보여주는 증거일 터, 내년 A+ or AA 어디서 뛰게 될 진 모르겠지만, 2B로서 어느정도 플레잉 타임은 보장받을 것이다.


Kolten Wong과 Starlin Rodriguez을 비롯, low minor에 Breyvic Valera, Ildemaro Vargas 까지, 팜에 수비좋고 발빠른 2B 유망주 들이 꽤 있고, 나름 Mo가 최근들어 2B-SS 수비를 꽤 중요시 여기는 것 같은지라, 개인적으로 Walsh는 결국 외야로 자리잡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 아무튼 skip이 보여준 것 처럼, 단순히 포지션을 '많이' 소화하는 것 만으로도 나름의 가치를 인정받기 때문에, 지금 현재 2B 포지션에 집중하는 것이 미래에 그리 부정적이진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설사 주전 외야감으로 성장하지 못하더라도 유틸리티로서 마이너에서의 수백경기 이상 2B 경험은 분명 값어치가 있을 터.


다른 한편으로, 수비만큼이나, 2012년이 단순한 fluke가 아니라는 것을 상위 레벨에서 확실히 증명하는 것 역시 중요할 것이다.


(lecter)

- 2012: 작년 .239를 치던 선수가 갑자기 .314를 쳤다. 그 바탕에 뇌주찬처럼 휘두르더니 잘 맞더라 하는 얘기는 많은 분들이 아는 이야기이고...사실 .239를 쳤던 2011년에도 출루율은 .360. wRC+는 117이었으며, K%, BB%, LD%, GB% 등은 2011년과 2012년의 차이가 거의 없다. 달라진 건 BABIP(.277->.343)와 ISO(.139->.216) 뿐.


Walsh는 조직 내 2번째 가는 출루 머신이다. 올해 BB%는 14.1%, 마이너리그 통산 14.8%. 참고로 2009년~2010년에 한창 출루 능력으로 주가를 올렸던 Aaron Luna의 마이너리그 통산 BB%는 12.4%이고, 2010년에 AA에서의 BB%가 15.4%였다. Walsh는 AFL에서도 시즌 내내 보여준 파워는 못 보여줘도 특유의 출루 능력은 보여줬다.


- 2013: Palm Beach 2B/LF/RF. 자리가 문제인데, Springfield에는 2루 자리가 안 나고, 코너 외야로 뛴다고 하더라도 Springfield/Palm Beach의 4자리를 O’Neill, Piscotry, Garica, Walsh가 갈라먹어야 한다. 결국 Palm Beach에 남아 2루 연습을 더 하면서 간간히 코너 외야수로 뛰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의 잘 맞았던 방망이가 2013년에도 계속 잘 맞을 것인지가 관건이고, 그 다음은 역시 한 포지션에 정착하는 것이 과제일 것이다. 2011년과 2012년의 BABIP와 ISO를 평균내면, 대충 2013년 성적이 가늠이 된다. FSL임을 감안했을 때 대략 .270/.370/.450 정도? ETA는 2015년.


- Projection:  카디널스를 거쳐간 선수 중에는 비슷한 유형이 없지만, 우리는 출루 잘 하고 파워 쏠쏠하면서 2루와 외야 알바를 뛰는 선수를 잘 알고 있다. 여러모로 마이너한 Ben Zobrist(통산 .260/.354/.442).


(주인장)

Walsh는 Mike O’Neill과 함께 팜 시스템 내의 양대 출루머신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마이너리그 통산 969 타석에서 15%에 가까운 BB/PA를 기록하고 있어서, 과거 Aaron Luna와 같이 HBP에 의존하는 뽀록 스타일이 아닌 진퉁 출루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올해는 그간의 볼넷 비율을 유지하면서 파워까지 폭발시켜서, Midwest League OPS 및 wRC+ 1위에 올랐다. 단순히 OPS 기준으로 보더라도 Walsh가 .949로 1위이고 Twins의 탑 유망주 Miguel Sano가 .893으로 무려 5푼 이상 뒤처진 2위여서, 이정도면 이견의 여지가 없는 MWL 최고의 타자였다고 본다. (참고로 3위는 .879의 Anthony Garcia였다!)


다른 분들에 비해 Walsh의 순위가 낮은 편인데, 개인적으로 Walsh를 O'Neill보다 낮은 순위에 랭크한 이유는 O'Neill의 초현실적인 K%에 워낙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갑자기 폭발한 Walsh의 파워를 아직 믿을 수가 없어서이다. 게다가, 확실한 자기 자리 없이 여러 포지션을 전전하고 있다는 점도 한 몫 했다.


2루 수비가 되고, 올해 터진 파워가 어느 정도 유지된다면, 내년에는 나름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유망주가 될 듯. 근데 둘 다 꽤 큰 IF이다. Skip의 뒤를 잇는 2B/OF 유틸리티맨이 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일 것 같다. 1라운더들이 Skip에 비교될 것이 아니라 이런 친구들이 Skip에 비교되는 것이 사실 더 적합하지 않은가...


14. Starlin Rodriguez (2B)

DOB: 1989/12/3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로 계약(2009/10/29)

2012 Teams: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1위, lecter 19위, skip 15위, yuhars 16위, 주인장 13위

Pre-2012 Ranking: NR

(사진: MiLB.com)


Comments

(jdzinn)

-overall: 5-10/168. 스위치 히터. 2009년 Rays와 사인했으나 DSL만 살짝 뛴 뒤 방출. 곧바로 Cards와 사인해 2010년 대부분을 GCL에서 뛰며 루키볼 전전. 2011년 풀시즌 직행 후 A+까지 승격해 185PA .315/.354/.455 123wRC+로 브레이크 아웃. 올해는 Palm Beach에서 풀타임을 보내며 489PA .298/.371/.440 132wRC+. 89년 12월 생. James Ramsey와 동갑.


보는 대로다. 작은 프레임의 2루수로 근본을 알 수 없으며 나이도 적지 않다. 하지만 투수 친화적인 FSL에서 한 시즌 반 동안 보여준 모습이 대단히 훌륭하다. 지난 8월에 고전한 것 빼면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 Rodriguez는 어느 팀마다 1~2명씩 있는 스탯 적립형 depth player가 아니다. 거칠지만 팡팡 튄다. 툴만 놓고 보면 Wong보다 윗길이다. 


-what was good : 번잡한 예비 동작, 넓은 스트라이드, 강한 레그킥, 빠른 배트 스피드. 일반적인 MIF의 콤팩트한 스윙이 아니다. 이름값 제대로 하는 맞고 뒈져라 식의 포악한 스윙이다. 필자는 이런 극단적인 스윙을 선호하지 않았지만 최근 생각이 바뀌었다. 빅리그에서 임팩트를 줄 수 있으려면 결국 강하게 칠 줄 알아야 한다. 실적만 받쳐준다면 리스크는 커도 이렇게 지향점 확실한 타입이 나쁘지 않다. 실제로 Rodriguez의 스탯은 좋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안정된 타율에 K%와 BB%의 희생 없이 홈런과 ISO가 증가 중이다. 특히 마지막 석 달간 7개의 홈런을 몰아침으로써 내년 전망을 밝게 한 게 인상적이다.


어떻게 보면 수비야말로 진정한 플러스 툴이다. 강한 arm strength와 빠른 footstep을 바탕으로 종종 센세이셔널 한 수비를 펼친다. 안정감이 부족하지만 지난 3년간 Fld% .949 .962 .966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이미 FSL 최고의 2B 수비수로 선정되었다. 경험만 쌓이면 60~70까지 성장 가능해 팜 내 최고의 2B 유망주인 Wong보다 비교우위에 있다. arm strength를 고려하면 DD처럼 전천후 내야 유틸의 가능성도 있는 셈. 무려 우타석에서 말이다.


Rodriguez의 주루는 무척이나 거칠지만 스피드만큼은 플러스 툴로 평가받는다. GCL에서 168PA 만에 14SB(5CS)를 기록했다가 작년 지지부진 했으나 올해 다시 16SB(10CS)를 적립. 빅리그 20SB의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다.


-what was bad : 타격 폼이 왔다 갔다 한다. 레그킥을 강하게 했다가 약하게 했다가, 또 어떤 때는 토우탭을 사용한다. 상황에 따른 적응이 아니다. 공격적인 어프로치와 우렁찬 스윙만은 지나칠 정도로 똑같다. 스타일 상 기복이 심해 그런가 싶지만 의외로 월간 스플릿은 꾸준한 편. 아직은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단계인 것 같은데 가능하면 K%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폼에 정착하는 게 좋겠다.


좌타 내야수만 득실거리는 팀에서 스위치 히터로 우타석에 설 수 있다는 건 커다란 장점이다. 174PA .353/.424/.516 .163ISO 8.8BB% 18.9LD%로 사우스포 잡는 귀신 수준. 하지만 상대적으로 더 자주 서게 되는 좌타석에선 성적이 곤두박질친다. .261/.340/.383 .122ISO 7.3BB% 14.6LD%. 작년에도 우타석 OPS .923, 좌타석 .689로 올해와 다를 바 없었다. 이 정도로 스플릿 차이가 극심하면 반쪽짜리 선수밖에 안 된다. 차라리 우타석에 눌러앉는 건 어떨까 싶다.


2013 expectation : Rodriguez의 홈/원정 스플릿은 좌/우 스플릿보다 더 극단적이다. 팜비치에서의 1년 반 동안 홈에서 320PA 1HR, 반면 원정에선 353PA 11HR에 ISO가 .200에 이른다. 이는 투수 구장으로 악명 높은 Roger Dean Stadium 탓이다. 허나 내년에 뛰게 될 Hammons Field는 그 유명한 홈런 공장 탁구장. 두 구장의 득점, 홈런 팩터가 각각 92/103, 85/122인데 FSL과 TL의 리그 특성까지 고려하면 비교체험 극과 극 수준이다. 파워 툴이 발현되고 있는 Rodriguez에겐 빅시즌을 맞이할 절호의 찬스다. 모든 툴이 터지면 Dustin Pedroia와 Alfonso Soriano를 섞어놓은 타입으로 컴패리즌 할 수 있겠다. 


(skip)

Wong에 길이 막혀 AA 승격을 못하고 A+서 끝까지 머무를 수 밖에 없었던 불행한 녀석. 타자들의 지옥 FSL에서 2루수임에도 .298 / .371 /.440, 132 wRC+, 16SB를 기록하며 아주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좋은 bat speed와 Director of International operation인 Moises Rodriguez에게 ‘lighting bolt’란 표현을 들을만큼 빠른 발, 작은 체구이지만 간간히 위력적인 gap power, 종종 선보이는 high caliber play를 통해 볼 수 있는 센스 + 2012 BA minor league best tools, FSL 부분 best defensive 2B로 선정된 사실에서 보이는 수비적 능력까지, Rodriguez는 썩 쓸만한 tool guy이자 total package이다.


물론 아직 모든면에서 2%씩 부족하다. 발은 빠르지만 도루 및 주루플레이 시 스타트가 너무 느리며(=주루센스 부족), 변화구를 곧잘 받아치긴 하나 가끔 지나치게 강하게 받아 치는데만 열중하며 자멸하곤 한다. 수비 역시 안정성 측면, 특히 다리 사이로 공을 빠트리는 일이 잦은 것이 문제점으로 지목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위치타자로서 좌투 상대로 지난 2년간 .353 / .414 / .520, 우투 상대로 .261 / .331 / .377을 기록하며 좌우 상대 split이 너무 크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아야 할 듯. 이 추세가 계속 된다면 아예 스위치를 포기하고 우타자로 굳히는 것이 더 나을 듯 싶다.


John Vuch는 이미 9월 경 Starlin Rodriguez의 AA 승격을 확인시켜 준 바 있으며, Wong의 존재 때문에 Rodriguez가 다른 포지션도(외야/3B?) 기웃 거릴 수 있다는 말도 흘렸다. 어차피 까봐서 더 잘하는 놈이 자리 차지하는 것, 이래저래 Wong 때문에 고생 많은, 또 고생 많이 할 녀석이지만, Wong보다 더 크게 성장해 마지막에 웃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잡소리지만, 개인적으로 확 뜬 놈보다 밑에서 잡초처럼 자라 치고 올라오는 녀석들을 선호하는지라, Wong이 good 플레이어로 성장한다면 이녀석은 great player로 성장해 당당히 한자리 꿰차길 기대해본다. 절대로 Wong을 미워하는게 아니다!


(yuhars)

- 왠지 Alex Rodriguez와 Starlin Castro를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 드는 이름을 가진 Starlin Rodriguez는 2012 시즌 타자들에겐 극악의 팀인 Palm Beach Cardinals에서 대부분 2루수로 출장하면서 .300 .373 .442라는 아주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으며, 거의 씨가 말라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습자지 같던 미드인필드 뎁스에도 빛을 내려주면서 한 자리를 차지하는 유망주가 되었다.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Rodriguez의 타격은 상황에 따른 스윙 따위는 없고 아주 공격적이며, 엄청난 뱃 스피드를 가지고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린다고 한다. Rodriguez의 공격적인 경향은 성향은 스텟에서도 잘 나타는데 대표적으로 BB의 두 배가 넘는 삼진 갯수만 봐도 이 선수가 얼마나 공격적인지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파워에서도 뱃 스피드로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양산하는데 이 갭 파워가 어느 정도의 홈런 파워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어깨는 아주 좋은 편이며, 2루수 수비력도 사이드 스텝과 풋 워크 등이 아주 뛰어나고, 간결한 손동작을 가지고 있어서 좋은 수비수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피드에서도 플러스 스피드를 가졌지만 아직은 Raw한 주자라고 한다. 결국 종합해서 평가해보면 좋은 운동능력과 빠른 뱃 스피드를 가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라는 말이다. 이런 유형의 선수는 상위리그로 갈수록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긴 하지만, Rodriguez가 올해 싱글A에서 보여준 성적이나 잠재력 등을 고려해 봤을 때 충분히 좋은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하겠다.


2013년 Rodriguez는 AA에서 유망주 자리를 굳히는 도전을 시작할 것이며, Rodriguez가 AA레벨에서도 잘 적응해내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해준다면 카디널스 미드인필드에 새로운 대안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Rodriguez가 자신의 잠재력을 다 발휘해준다면 아마도 0.285+의 타율과 함께 30개의 2루타, 15개의 홈런, 20개의 도루를 기록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13. Greg Garcia (SS/2B)

DOB: 1989/08/08,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

2012 Teams: Springfield(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7위, lecter 11위, skip 13위, yuhars 10위, 주인장 10위

2011 Ranking: NR

(사진: San Antonio Expres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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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카디널스의 전국구 유망주인 Wong과 키스톤 콤비로서 활약한 Greg Garcia는 더블A에서 시즌을 치르는 동안 오히려 Wong이 찍은 성적을 능가하는 .284 .408 .420이라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팀의 리그 우승에 큰 공헌을 하였다.


Greg Garcia의 최대 장점은 프로에 데뷔하고부터 꾸준하게 유지해온 선구안이다. 이 선구안을 바탕으로 Garcia는 매년 타율 대비 1할이 높은 출루율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올해는 타율대비 무려 1할 2푼이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였다. Garcia의 선구안은 꾸준하게 발전하여 왔는데, BB%로 보면 2010년 루키리그에선 7.3%, 2011년에는 싱글A에서 9.8%, 하이싱글에선 12.1% 2012년 더블에이에서 15.9%로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발전해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한번도 500타석을 소화해보지 못한 선수가 2012년 처음 500타석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BB%가 올라갔다는 것을 보면 Garcia의 볼을 고르는 능력 하나만큼은 그야말로 진짜배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유형의 선수는 0.250이상의 타율만 담보가 된다면 출루율로 팀에 큰 공헌을 할 수 있는 선수이며, Garcia는 프로데뷔 후 단 한 번도 타율이 0.250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는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파워는 두 자리 수의 홈런을 기대하기 힘들며, 수비력도 과연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로 활약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 하지만 Garcia는 홈런 파워가 없다고 하더라도 출루하는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팀에 공헌을 하는 선수이며, 2012년 시즌 동안 유격수를 보면서 아직은 유격수 수비 부적격이라는 판정을 받지 않고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Ko사마나 Furcal같이 수비적으로 불안한 선수를 유격수로 기용하고 있는 카디널스 입장에선 Garcia가 평범한 유격수 수비만 해준다면 충분히 주전 유격수로 기회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Theriot의 유격수 수비도 봤는데 Garcia의 수비가 이보다 못할까 싶기도 하다.ㅋㅋ


사실 Garcia를 탑10에 넣은 건 스스로 오버라고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Garcia의 선구안과 비율 스텟 그리고 포지션은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오버를 넣어서 개인 랭킹에서 탑10에 넣었다. Garcia가 카디널스 유격수의 장기적 대안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2013시즌에서도 지금과 같은 비율을 유지 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2013년에는 트리플A에서 시작할 것인데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시즌 말 빅리그에서 얼굴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lecter)

- 2012: 1라운더라는 계급장, 1살 더 어린 나이만 아니었으면 Hawaii 대학 팀메이트였던 Wong과 Garcia의 유망주 랭킹이 뒤바뀌었을지도 모른다. 2010년, 2011년을 거쳐오면서 지켜볼 만한 유망주 소리를 듣던 Garcia는, 2012년 AA에서 완전히 만개하였다. 무려 80개의 볼넷을 얻어내면서 리그 출루율 3위를 기록했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로 6번을 쳤다. 주로 1번은 Wong, 2번은 리그 출루율 1위 Jermaine Curtis였다), SS 수비도 나쁘지 않은 평을 들었다.


fangraphs 유망주 랭킹에서 15위 내에 Garcia를 집어넣지 않은 Marc Hulet도 윈터 미팅시 트레이드 될 수 있는 주목할 만한 유망주 6명 중 한 명을 Garcia로 지목하였다 (http://www.fangraphs.com/blogs/index.php/six-prospects-to-target-in-winter-meeting-trades/ 참고로 나머지 5명 중 1명은 Boone Whiting, 또 한 명은 이대은이었다). Hulet은 Garcia를 두고 "거의 메이저에서 뛸 준비가 되었으며 매력적인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칭찬하였다. 여담이지만, Whiting은 우리 랭킹에서 25위 내에도 못 들었는데 Hulet이 지목한 것을 보면, 진짜 팜이 상전벽해다 -_-;


- 2013: Springfield SS. Wong을 Memphis로 떠나보내고 새롭게 Starlin Rodriguez를 2루수로 맞이하게 될 것이다. 앞에 SS들이 좀 빠지면 Memphis로 승격될 확률이 높고... 탄탄한 기본기 때문에 폭망할 것 같진 않고, 메이저에서 유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수비를 좀더 가다듬었으면 한다. 사실 팀에서 애초에 유틸리티로 생각하고 있으면 올라오기가 좀 더 수월할 것 같은데, 앞에 고만고만한 놈들이 많아서 올해 얼굴 보기는 쉽지 않겠다. ETA는 2014년.


- Projection: 내야 전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수비 능력과 어깨, 아주 좋은 선구안. Twins 시절의 Nick Punto가 떠오른다. 2011년 Cards에서의 모습은 좀 능력 이상이었고... 근데 이 아저씨 올해 폭망했네요 -_-;


(skip)

Kolten Wong과 Hawaii 대학시절부터 짝을 맞춰 온 영혼의 콤비인 Garcia는, MCarp급 plate discipline (134 G, 80 BB / 83 K)를 바탕으로 AA서 wRC+ 137 로 유격수로서 더 바랄 것 없는 공격력을 자랑했다. 이전까지 수비에서 많은 논란이 오고 갔지만, 직접 지켜본 MILB.TV로 중계된 몇 경기 + 후반기 이후 나온 1-2가지 리포트를 종합할 때, strong arm, modest range, 그리고 soft hands 3박자를 갖춰 빅리그 SS로 뛰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라고 정의해도 되지 않겠나 싶다. 야구집안 출신이라 야구에 대한 사뭇 진지한 태도와 팀 내에서 훌륭한 팀메이트로 꼽히는 점 역시 플러스 요인.


약점은 두가지 정도 꼽아볼 수 있는데, 첫째로 좌타자로서 지난 2년간 좌투상대 .221 / .335 / .318을 기록하며 (우타 상대 .305 / .418 / .437) 좌상바 기질을 보이고 있다는 것. 둘째는 지나치게 밀어치는데 일관한다는 것을 꼽는다. 밀어치고 당겨치고, 좀 더 필드 전체를 이용할 줄 알아야만 한다.


더 이상 AA에 머물 필요는 없을테지만 Ryan Jackson과 Pete Kozma의 행방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에, AAA or AA 어디서 뛰게 될지 정해진 바는 없다. Springfield coach staff들로부터 '딱 괜찮은 내야 유틸리티 감 선수다'라는 평을 받고 있는 Garcia는, 위 2가지 문제점만 고쳐나간다면 정말 '딱 괜찮은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빅리그에 설 수 있을 것이다.


12. Stephen Piscotty (3B/OF)

DOB: 1991/01/14,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1-서플라운드 지명(전체 36위), 계약금 $1,430,400

2012 Teams: Quad Cities(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3위, lecter 9위, skip 11위, yuhars 13위, 주인장 15위

Pre-2012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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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verall : 지난 10여년의 드래프트를 통해 얻은 교훈이 몇 가지 있다.


1) 고딩 툴가이를 '발굴'해낼 능력이 우리 스카우터들에겐 없다. 뽑지 말자.

2) 다듬어지지 않은 대딩 투수를 상위 라운드에서 뽑지 말자.

3) '특출나지 않으나 모든 툴이 평균 이상'인 필드 플레이어를 상위 라운에서 뽑지 말자.

4) 미끄러져 내려온 '대학 최고의 pure hitter'는 계속 미끄러지게 냅두자.


-what was good : Stanford에서의 3년과 프로 데뷔 시즌 스탯이 똑같다. 우수한 컨택, 적당한 출루, K%, 갭파워, 심지어 AB까지 거의 매크로 수준. 성숙한 어프로치를 보유한 매우 안정된 타자다.


떡 벌어진 어깨에 6-3/195의 건장한 프레임, 강한 arm strength를 보유한 피지컬도 훌륭하다. 스윙 동작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마이너에선 망하기 힘든 타입으로 AAA까지 느긋하게 정주행 할 것이다.


-what was bad : 왕년의 인기 야구 게임 'Stadium Hero'를 기억하는가? 공격할 때 버튼을 살짝 누르면 타자가 반스윙 상태로 폼을 바꾸는 기능(?)이 있었는데 Piscotty가 딱 그렇다. 투구가 시작되면 중심을 뒤에 두고 테이크백을 시작하여 약간 웅크린 상태로 미리 '장전'에 들어간다. 이후 레그킥조차 없는 깨끗한 스윙으로 마무리.


이걸 Pujols류와 혼동해선 안 된다. Piscotty의 '장전'은 서용빈의 '미리 준비하기'와 같은 것으로 몸통 회전을 얻기 위한 일련의 연결동작과는 거리가 멀다. 설사 Pujols류로 교정한다 한들 이 폼을 감당할 손목, 하체, 허리, 엉덩이 힘이 있을까? 프레임이 훌륭하니 웨이트로 다지면 가능하지 않을까? 택도 없다. 애당초 타고난 장사들이나 가능한 폼으로 서용빈이 몸 불리고 폼 교정한다고 Edmonds가 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결국 파워 증강은 하체 활용에 달렸다. 레그킥만 추가해봤자 장성호류가 될 뿐이다. 이상한 장전 동작을 즉시 없애고 테이크백부터 중심이동까지 하나의 동작으로 연결시켜야 컨택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파워 분출이 가능하다. 솔직히 필자는 기대하지 않는다. Stanford 디버프와 프레임에 의지하기엔 이미 오랫동안 고착화된 스탯이다. 심지어 3루 수비도 불가능해 RF로 이동해야 하는 신세. Cards에서 RF란 Taveras, Craig, Adams가 얽혀있는 포지션이다.


-2013 expectation : 마이너에서 풀시즌 15HR 실적을 끊으면 생각을 바꿔보겠다. 그 전까진 영락없는 Sean Burroughs 시즌2다. 하이 레벨에서 가치가 올라가면 최대한 비싼 값에 팔아먹는 게 좋겠다. 그리고 앞으론 million 단위로 계약한 1라운더 팔아먹는 일 좀 없었으면 한다. 내 돈 아니지만 돈 아깝다.


(yuhars)

- 카디널스가 드래프트에서 가장 신뢰하는 리그인 Cape Cod League에서 Stephen Piscotty는 2012년 드래프티들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서플픽으로 카디널스에 지명을 받을 수 있었다. Piscotty는 지명을 받은 후 슬랏 머니로 계약을 하였으며, 싱글A에서 210 타석동안 .295 .376 .448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카디널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Piscotty의 최대 장점은 컨택 능력인데 오프스피드 피치를 잘 공략해내며, 존 설정을 잘해서 투수와의 승부에서도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컨택 능력을 바탕으로 Piscotty는 Cape Cob League에서 최고 타율을 기록 할 수 있었으며, 프로에서도 2할대 후반의 준수한 타율을 유지할 수 있었다. 특출난 홈런 파워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를 필드 구석구석으로 날리는 뱃 컨트롤과 갭 파워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다량의 2루타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Piscotty는 좋은 컨택 능력을 가진 선수답게 K%에서도 Oscar Taveras와 비슷한 수준인 10.5%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Piscotty가 얼마나 존을 잘 설정해서 공을 때려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분명 Piscotty의 타격 능력은 상위 레벨에서도 통할정도로 완성 되어 있지만, 55경기에서 무려 22개의 실책을 기록한 수비력은 Piscotty가 프로에서 3루수로 뛸 수 없음을 증명시켜 줬으며, 좋은 사이즈에 비해 부족한 파워 또한 Piscotty의 포지션 문제와 더불어서 단점으로 지적 받고 있다. Piscotty의 어깨와 운동 능력은 외야수를 소화하기에는 충분하다고 하나 부족한 파워는 코너 외야수로서 어울리지 않으며, 이 부분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Piscotty는 자신과 비슷한 유망주였던 Cox와는 다르게 사이즈와 운동능력이 좋으며, 지금보다 좀 더 하체를 이용할 수 있다면 가지고 있는 갭 파워를 홈런 파워로 발전시킬 여지가 있다. 거기에 Keith Law가 맨날 까는 스텐포드의 좋지 않은 타격 철학이 사실이라면 올해 급격히 발전한 스텐포드 출신의 선배인 Colin Walsh처럼 급격한 발전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결국 Piscotty의 과제는 첫째도 둘째도 파워이라는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메이저 계약을 함으로 인하여 제한된 시간 밖에 가질 수 없었던 비슷한 처지의 유망주인 Cox와는 달리 Piscotty는 좀 더 느긋하게 자신의 단점을 극복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며, 아마도 그 시작은 2013시즌 싱글A에서 하게 될 것이다.


(주인장)

드랩 당시 블로그에서는 "Piscotty는 안된다!!"라는 절규(?)가 많이 있었는데, 실제로 구단은 1라운드에서 Piscotty를 지명하지 않고 Wacha와 Ramsey를 픽하였다. 그런데, 서플라운드에서도 Piscotty가 보드에 남아 있었고, 구단은 결국 전체 36픽으로 Piscotty를 데려오게 된다. Cape Cod 리그 타격왕이었던 Piscotty를 서플라운드에서 지명했을 때 Dan과 스카우팅 조직이 얼마나 기뻐했을지 상상이 된다. -_-;;; 우리로서는 뭐 예상된 픽이기도 했고, 36픽으로 뽑는다면 그렇게 아주 오버드랩도 아니었고, 무엇보다도 이미 앞에서 Ramsey를 지명하여 충분히 멘붕이 온 상태였기 때문에, 이 픽은 그다지 놀랍지도 않았고 별로 실망스럽지도 않았다. 오히려 덕분에 "두 번째 픽으로 Piscotty를 뽑고 세 번째로 Ramsey를 뽑았다고 치자"는 식의 정신적 위안이 가능해졌다.


어쨌거나, Stanford 타격 철학이 얼마나 타자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지는 모르겠으나, 프로 선수는 결국 실력과 성적으로 증명할 뿐이라고 생각하므로, Piscotty가 프로 데뷔 후 곧바로 풀시즌 마이너에 직행하여 거둔 134 wRC+의 성적은 무척 만족스럽다.


문제는 수비인데, MWL에서 출장한 55게임 중 36게임은 3루수로, 19게임은 DH로 출장하였으나, 고작 36게임에 글러브 끼고 출장한 와중에도 에러를 22개나 기록한 것이다. Putout+Assist+Error의 수비기회가 119 였으므로, 전체 수비기회 중 거의 20%가까이 에러를 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정도로 허접한 수비가 가르쳐서 갑자기 나아질지도 의문이고, 게다가 위에는 Freese와 MCarp가 버티고 있고 아래에서는 Wisdom과 Carson Kelly가 올라오고 있으므로, 얘를 억지로 지옥훈련을 통해 3루수로 만들어야 할 이유도 없어서, 결국 여러 사람들의 예상대로 Piscotty는 corner OF로 전향하게 될 것 같다. 그런데 Cards의 코너 외야라는 것이 타석에서 Holliday나 Beltran, Berkman, Craig 정도는 쳐 줘야 주전이 되고, Taveras 정도는 되어야 미래의 주전감으로 거론되는 곳임을 감안하면, 이것도 참 쉽지 않아 보인다. (요즘같이 메이저리그 팀도 강하고 팜 시스템도 전체 1-2위를 다투는 시기에 Cards에 드래프트 되는 것은 메이저 진입 기회의 측면에서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내년은 FSL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은데, 어차피 외야수가 될 거라면 파워를 늘리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지금 수준의 장타력으로 외야에 나가면 갑자기 CF 수비 능력이 생기지 않는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MCarp형 코너 백업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사실 유망주가 망하는 비율이 매우 높음을 감안하면 그것도 꽤 괜찮은 결과이긴 하지만, 명색이 1라운더라면 목표를 좀 더 크게 가져야 하지 않겠는가?) 현재 가지고 있는 스윙으로 홈런을 많이 칠 수 있을지는 심히 의문스럽지만, 그런 것을 봐 주기 위해 또 마이너리그 코칭스탭이 존재하는 것이니까. 나는 이상하게 이 녀석이 나름의 방법으로 파워 증강에 성공해서 2년쯤 뒤엔 꽤 중요한 유망주가 될 것 같은, 아무 근거없는 낙관적 예감이 들고 있다. 아니면 말고.. ㅎㅎ


11. Seth Maness (RHSP)

DOB: 1988/10/24,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1년 드래프트 11라운드 지명

2012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4위, lecter 14위, skip 12위, yuhars 9위, 주인장 12위

Pre-2012 Ranking: NR

(사진: Mark Harrell - Springfield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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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2012년 카디널스에서 가장 갑툭튀한 유망주가 누구냐고 한다면 바로 이 Seth Maness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 2011시즌도 나쁘진 않았지만 스터프의 문제와 적은 표본으로 인하여 유망주로 거론되지 않았으나, 2012년 시즌 동안 Maness는 싱글A, 더블A 두 리그를 경험하면서 169.2 이닝 방어율 2.97, 112K, 10BB(!!)라는 아주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특히 BB/9이 1도 되지 않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면서 지휘를 확고하게 구축하게 되었다.


Maness는 분명 스터프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유형의 투수는 아니다. 하지만 Maness의 최대 장점인 빠른 템포의 승부와 놀라운 커멘드는 Maness가 스터프에 장점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타자들을 제압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Maness는 88~92마일의 싱킹 패스트 볼을 구사하는데, Maness는 이 볼을 스트라이크 존에 잘 제구하면서 타자들을 공략하는데 때때로 타자들의 뱃을 부러트리기까지 하는 구질이라고 한다. 세컨더리 피치로는 플러스 피치인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발하여 삼진을 잡는 구질이라고 한다. 써드 피치로는 커브와 슬라이더를 던지지만 이 구질은 아직 평균 이상의 구질은 되지 못한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장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Maness가 가지고 있는 스터프의 한계는 Maness가 팀을 이끌어갈 1,2 선발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누구나 프론트라인 선발이 될 재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건 자명한 일이며, Maness가 지금까지 보여준 놀라운 커멘드와 빠른 템포의 투구는 빅 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자신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Miller, Rosenthal, C-Mart, Wacha, Jenkins와 같은 투수유망주들이 득실거리는 카디널스 선발 후보군에서는 Maness의 자리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Maness가 2013년에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면서 투수들의 지옥인 PCL까지 무난한 안착을 한다면 분명 좋은 트레이드 카드로서 활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 방향이 Maness에게도 카디널스에게도 가장 좋은 방향이 아닐까 한다. 


(skip)

2012 the organization’s minor league player of the year. 마이너 전체를 통틀어 NO.1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20-80 스케일에 80에 가까운 command와 control(마이너 통산 BB/9 0.61)을 자랑하며, 대학시절 팀 동료에게 배운 sinker 그립을 응용, 자신만의 one-seam sinker는 88-91mph의 구속에도 불구하고 위력적인 late movement를 동반하여 GB 생산(52.2%)에 상당히 위력적이다.


아울러 Maness는 마운드 위에서 상당히 빠른 템포를 가져가는데(AA에서 123.2 IP / 1733 NP, 이닝당 투구수 14.1), 이는 Jermaine Curtis를 비롯한 팀 내 야수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비결이었다. Maness의 비교적 좋은 득점지원율은 단순한 운이 아니라 스스로 얻어낸 것이나 마찬가지랄까. 이런 극단적일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에 대해 AA 투수코치 Eversgerd는 "미친소리로 들리겠지만, strikes를 너무 많이 던지는게 문제입니다. 경험 많은 타자들은 Maness가 strike zone에서만 노는걸 알아채고 이후 타석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깨닫기 마련이니까요. 좀 더 유인구를 던져야만 해요." 라고 말할 정도.


여기에 확실한 breaking ball 하나만 더 있다면 정말 금상첨화겠으나, Maness가 구사하는 sinker 외에 구사하는 changeup, curve, slider 중, out pitch로 내세울 만한 구질은 냉정히 평가하자면 '없다.' Changeup은 그래도 꽤 쓸만한 수준이지만, curve와 slider는 명백히 좋게 봐줘야 평균 수준. 그나마 지난 여름부터 Eversgerd의 지도 하에 유인구로 curve를 집중적으로 다듬고 있다 하니, 여기에 좀 기대를 걸어본다.


근 6개월간 Maness를 지켜보며, 이녀석의 maximum은 Joel Pineiro라 결론지었다. 물론 Pineiro의 커리어 하이인 09년 성적이 지나치게 좋긴 하지만, 4.42 K/9, 1.14 BB/9, 2.54 GB/FB, 70%가 넘는 fastball 비율, 역대급인 13.85 P/IP 까지, 현재 마이너에서 maness의 성적과 너무도 흡사하다. 물론 Brad Thompson처럼 pure stuff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몇달 타오르다 사그러들지 말란 법도 없다. Vuch는 지난 가을 Maness가 다음시즌 AAA에서 선발로 시작할 확률이 높다 밝혔는데, 초반 AAA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첫 관문이 될 것.


"Play everyday like it's your last and have no regrets. Don't ever look back and say 'well what if I'd I had done'. The main thing is just compete and have the mental toughness to know that you are going to get the job done when called upon."

몇달 전 인터뷰의 일부인데, 말 참 멋있게 잘한다. 안타깝게도 이런 비스무리한 말로 나를 현혹시켰던 마이너리거 두명은(Adam Reifer/Garrett Wittels) 빅리그 무대에 서보지도 못하고 망했는데, Maness는 좀 잘해줬으면.


(lecter)

- 2012: Palm Beach에서 46이닝 동안 1볼넷. Spingfield에서 123이닝 동안 9볼넷. 그리고 조직 내에서 best pitcher of the year.  2011년 많지 않은 이닝을 던지면서도 엄청난 제구력을 선보이며(45이닝 3볼넷) 기대를 가지게 했던 Maness는, 자신의 강점을 더욱 극대화하여 첫 풀 시즌을 아주 성공적으로 치루었다. Manes의 말도 안되는 볼넷 개수는 싱커로 스트라이크 존의 낮은 부분을 주구장창 공략하여 땅볼을 얻어낸 결과이다. 올해의 GB%는 55% 수준. 2011년에 70% 수준에 비하면 오히려 낮아진 수치이다. 반면, 이렇게 땅볼을 얻어내고도 BABIP가 .280에 머무른 것은 운도 좀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


Maness를 작년부터 sleeper로 밀고 올해도 계속 응원했지만 정작 유망주 랭킹에서 5명 중 가장 낮은 14위에 놓은 이유는, 팜에 다른 좋은 선수가 많기도 하지만 이런 유형의 투수가 결국 메이저에서 잘 안 터지기 때문이다. Maness의 경우 당연히 Brad Thompson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나는 마이너 트랙 레코드가 이쁘게 찍히고 제구력이 좋은 유망주들을 아주 좋아하지만, 그때마다 이 아이들을 어떻게 랭크시켜야 할지가 고민이다. 작년에 Boone Whting이 그랬고, 내년에는 Sam Gaviglio로 같은 고민을 하게 될 것 같다. 


- 2013: Memphis SP. 한 해 동안 Memphis에서 선발로 던질 것이며, 메이저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없을 듯 하다. 이런 유형의 투수가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2009년에 Pineiro가 보여준 바가 있다. 무조건 초구 스트라익 잡고, 싱커로 계속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넣어 컨택을 유도해야 한다. 즉, 어정쩡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고, 극단적이어야 한다. Pineiro? 2009년에 BB% 1위(3.1%), K% 뒤에서 7위(12.1%), HR/9 5위(0,46개), GB% 당연히 1위(60.5%), FB% 당연히 뒤에서 1위(23.8%), Contact% 4위(87.5%), F-Strike% 6위(65.4%)였다. 이 정도 되기는 쉽지 않지만 어쨌든 살아날 방향성은 보여준다. ETA는 2014년.


- Projection: skip님이 언젠가 한번 적으셨듯이 2008년과 2009년의 중간 Joel Pine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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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드디어 유망주 리스트를 본격적으로 소개하게 되었다.

코멘트는 기본적으로 유망주 1명당 3개씩 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5명의 작성자가 적당히 나눠 맡았다. 코멘트 순서는 개별 랭킹 순서로 배열했으며, 2명 이상이 같은 순위로 평가한 경우는 그냥 랜덤으로 하였다.


코멘트를 유망주 1명당 3개로 줄였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스크롤 압박이 기다리고 있다. 미리 각오를 하시기 바란다... ㅎㅎ



20. Mike O’Neill (OF)

DOB: 1988/02/12,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31라운드 지명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22위, skip 19위, yuhars 11위, 주인장 23위

Pre-2012 Ranking: NR

2012 levels: Palm Beach(A+), Springfield(AA), AFL

(사진:news-leader.com)


Comments

(skip)

A+와 AA를 합쳐 121 게임 .359 / 458 / .440, 78/26(!) BB/K를 기록하였고, 시즌 대부분을 소화한 FSL서 타격/출루율 부분 1위에 오르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좌타 리드오프 히터. 프로데뷔 후 211경기 동안 기록한 홈런이 단 하나에 불과할 정도로 지독한 똑딱이지만, 감히 마이너 레벨 통틀어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닐 plate discipline을 자랑한다. O’Neill 본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는 말도 안되게 높은 eyesight와 별다른 연습도 없이 갖춰진 pitch recognition 덕인 듯 한데, 이러한 타고난 재능을 바탕으로 오로지 출루에 목적을 둔 간결한 라인 드라이브 스윙도 돋보인다.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친 선수인 만큼 몇몇 단점 역시 눈에 띈다. 평균 이상의 스피드에도 불구, 주루 센스가 젬병인지라 도루/도루 성공률(3년 통산 24/36)은 형편 없다. 물론 이는 시간과 경험이 해결해 줄 가능성도 크다.


그러나 역시 가장 아쉬운 것은 O’Neill이 pure CF가 아니라는 것. 평균 이하의 arm strength와 short range때문에 LF를 주 포지션으로 출전 중이나, 파워 측면에서 발전 가능성이 제로인 O’Neill이 달랑 LF 하나 소화 가능해선 살아남기 힘들다. 마침 팀은 James Ramsey가 입단 전 까지 Palm Beach서 O’Neill을 출장 포지션 대비 40% 가까이 CF로 내세우며 전천후 외야 유틸로 키울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한 스탠스를 내비친 바 있다. 분명 수비 센스는 있다 평 받는 선수이니 만큼, CF로 serviceable한 수비력을 기대하는게 무리한 요구는 아닐 것이다.


AFL에서도 .368의 고타율에 11/11 BB/K를 기록하며 MVP 후보로 꼽히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갔으며, AAA 또는 AA에서 시즌을 시작 할 것이다. 한 팀의 주전감은 아니지만, 워낙 unique한 선수이기에 4th outfielder로 한 자리 잡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좀 더 자신의 스피드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CF로서 자신의 수비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 O’Neill의 빅리그 입성은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한다. 


(lecter)

- 2012: 요새 Cardinals 팜에서 만화 같은 성적을 찍는 녀석들이 자주 보인다. 2011년 Big-O의 .386의 타율이라던지, 2012년 Maness의 172이닝 10볼넷이라던지 -_- O'Neill도 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O'Neill은 2012년 한 해 동안 Palm Beach와 Springfield, AFL을 뛰면서 정확히 600타석 동안 93볼넷(4 IBB 포함)+5 HBP를 얻어냈으며, 삼진은 37번밖에 당하지 않았다. 똑딱이 OBP형 타자인만큼 당연히 홈런은 없으며, 괴물 같은 선구안을 바탕으로 FSL AVG 1위, OBP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같은 O'Neill의 출루 능력은 전혀 fluke가 아니며, 그 동안 많은 나이와 사이즈 등으로 인해서 저평가 받았을 뿐이다.


외야 3자리를 모두 수비할 수 있으며, 빠르기는 그럭저럭. 시즌 내내 17도루 했으면 아주 적은 건 아닌데, 출루머신 리드오프 타입에게는 좀 더 기대하고 싶은 법이다. 30도루 급의 발을 가지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참고로 O'Neill은 2010년 드래프트 31라운더이다. 하위 라운드에서 이런 선수를 참 잘도 뽑았다.


- 2013: Springfield OF. 25살의 나이로 AA를 뛰게 되나, 성향상 많은 나이로 크게 덕을 볼 것도 없다 -_- Springfield에서 뛰다가 Memphis에 자리가 나면 바로 올라갈 수도 있다. 출루능력이 망할 리는 없으므로 중요한 것은 확실한 CF 수비와 도루 능력이 아닐런지. ETA는 2014년.


- Projection: 출루능력만 봐서는 누구나 Wade Boggs (통산 BB%/K%=12%/7.6%)를 떠올리지만, 포지션도 그렇고 마이너리거를 감히 HOF 선수에 projection 하는 건 많이 아닌 것 같다. 지난 20년간 볼넷이 삼진보다 많고 및 ISO<.100(사실 이것도 달성 불가)인 외야수를 찾아보니 Brett Butler라는 적절한 선수가 나온다(통산 .300/.388/.378). 다만, Butler는 통산 558도루를 기록한 대도였으니, 도루 좀 못하는 Butler는 어떨까?


(주인장)

O’Neill은 올 시즌 A+, AA레벨의 520타석에서 .458의 출루율을 기록했는데, 이 출루율은 규정타석을 채운 모든 마이너리거 중에서 1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프로 데뷔후 2년 반 동안 그의 slash stat은 .337/.443/.427 로, 출루율만큼은 Bonds가 부럽지 않은 수준이다. 프로 통산 847 타석에서 홈런을 단 1개 기록했을만큼 파워가 없는 타자이고, 따라서 고의사구도 거의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출루능력은 그야말로 레알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깊은 인상을 받았던 것은 출루능력 보다도 삼진을 피하는 능력인데, 올해 520타석에서 고작 25개의 삼진을 당하여 K/PA가 5%에 불과한 것이다. 이것도 마이너리그 모든 레벨을 통틀어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일반적으로 볼넷을 늘리는 것보다 삼진을 줄이는 것이 훨씬 가르치기 힘든 것으로 여겨지므로, 일단 컨택과 출루에 대해서는 아주 유니크한 수준의 기본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런 괴물 같은 능력에 다른 툴까지 보유했다면 전미 TOP 100 레벨의 유망주가 되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컨택과 출루 외에 별다른 툴은 없다. 발이 빠르다고는 하나 올해 AFL까지 합쳐 17 SB, 13 CS를 기록했을 만큼 주루 센스에는 문제가 많은 편이고, 파워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수준이다. 외야수로서 수비라도 좋아야 되는데, CF로 쓰기에는 range와 arm 모두 충분치 않다는 평이다.

O’Neill은 타석에 들어설 때 상대 수비의 형태를 보고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질지를 미리 예측한다고 한다. 이런 센스라면, 주루나 수비는 좀 더 발전할 여지가 있지 않을까? CF 수비가 가끔 알바 뛸 수 있는 정도만 되어 준다면, 출루머신 4th OF로서 충분히 메이저리그 벤치에 앉을 수 있을 것 같다. 내년 시즌은 AAA에서 보낼 확률이 높고, 2014년 쯤에는 메이저리그 데뷔가 가능할 듯.



19. Ryan Jackson (SS)

DOB: 1988/05/10,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 계약금 $157,000

2012 Teams: Memphis(AAA), 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15위, lecter 16위, skip NR, yuhars 24위, 주인장 17위

Pre-2012 Ranking: 10위

(사진: 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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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verall : 드랩 당시부터 호평 받던 수비와 나쁘지 않은 방망이를 앞세워 차근차근 올라오던 Jackson에겐 올해가 큰 기회였다. Furcal의 부상으로 빅리그 SS 자리가 무주공산이 됐기 때문. 뎁스 차트 상으로 분명히 대체 1순위였고, 6~7월 멤피스에서 7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파워마저 분출했으니 타이밍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팀은 1라운드 출신의 코사마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몰아주는 모험을 감행. 이게 상당히 터지는 바람에(82PA 1.4WAR) Jackson은 거의 기회를 받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한다. Cards는 결국 이 선택으로 인해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거대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what was good : 89wRC+에 그친 시즌이지만 슬래쉬 라인은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다. BB%, K%, ISO 전부 거기서 거기. LD%가 급감했지만 그렇다고 GB%가 늘어난 건 아니다. 작년 Hammons Field에서 생애 처음으로 파워 툴을 선보였던 Jackson은 올해는 AutoZone Park에서 같은 패턴을 반복했다. 전자가 타자 친화적인 TL에서도 유명한 탁구장인데 반해 후자는 PCL을 무색케 하는 투수 구장이다. 로우 레벨에서나 하이 레벨에서나, 타자 리그에서나 투수 리그에서나, 타자 구장에서나 투수 구장에서나 어쨌거나 예측 가능한 수치를 찍어주는 것. 이것도 재주라면 좋은 재주다. 코사마가 증명했듯 이 포지션에서 깜이 안 되는 놈은 그냥 눈에 안 띄는 게 미덕이다.


-what was bad : Cards 정도 되는 컨텐더는 항상 모든 포지션에서 임팩트 있는 선수를 원한다. 물론 현실 가능성 제로에 수렴하는 망상이지만 코사마에게 우선적으로 기회가 가는 걸 탓할 수는 없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고 해서 Jackson에게 정말로 그런 파워를 기대하는 사람이 있을까? Furcal이 고장나면 팀은 또다시 코사마 카드부터 집어들 것이고, 코사마가 안 되겠다 싶으면 빠지는 페이롤로 FA나 트레이드 시장을 두드릴 것이다. 제대로 된 기회를 얻으려면 AFL에서 보여줬던 활약을 한 번은 더 보여줘야 한다.


-2013 ETA : NLCS를 보면서 우리 팬들이 Brandon Crawford를 부러워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사실 Brendan Ryan 보다 못한 선수인데 코사마의 위엄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샘플 사이즈가 커지면 뽀록은 뽀록나고 리스크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법. 그럭저럭 똑딱거리면서 수비 잘하는 유격수는 생각보다 훨씬 더 가치 있다. Jackson은 여전히 좋은 유망주다. 한 번쯤 기회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lecter)

- 2012: 열심히 밀었건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던 시즌. 예상과 달리 Kozma를 밀어내고 Memphis에서 시즌을 시작하였으며, 한층 더 좋은 타자로 성장할 것을 기대했으나 그럭저럭 AAA에 안착하는 모습만 보여주었다. 가장 큰 원인은 언제나 Jackson을 웃고 울리게 만드는 LD%. 2011년 A+에서 LD%는 28%, AA에서는 20%였으며, 2012년은 고작 13%였다. 스탯이 하락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다행히 공은 좀 보려고 노력하는 것 같고, 파워가 젬병은 아니다(2011년 11홈런, 2012년도 10홈런). 아직도 Jackson의 방망이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 스카우트들은 꽤 있는 것 같다.


항상 좋은 평가를 받던 수비는 여전하다. 발이 빠르지 않지만 본능적인 타구 판단과 위치 선정으로 plus-defense를 펼친다는 그 평가 그대로이다. 에러 개수도 해마다 줄고 있어(27->19->12), 수비에서도 여러모로 다듬어지고 있다.


- 2013: Memphis SS. 메이저에서 2B/SS에 구멍이 생길 시에는 콜업 1순위이고, 특히 Furcal이 부상당할 경우에는 Kozma에 앞서 바로 주전으로 나설 수도 있다. 그런 날이 반드시 올 거 같으니 -_- Memphis에서 열심히 뛰면 되겠다. 개인적으로는 볼 고르는 것보다는 파워와 수비에 좀 집중했으면 싶다.


- Projection: 타격에서 발전이 없으면 타격 좀 더하고 수비 좀 뺀 Brendan Ryan (통산 .244/.306/.327). 사실 그 정도로만 성장해도 유틸로서는 그럭저럭 써먹을만 하긴 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Yunel Escobar (통산 .282/.353/.390) 정도로는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주인장)

"Furcal이 부상으로 상당한 기간을 DL에서 보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내년 여름에 비가 많이 올 가능성이 높다"와 비슷한 수준의 당연한 이야기였지만, 설마 그 빈자리를 코사마가 메꿔서 포스트시즌 내내 주전으로 기용될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물론, 9월에 광분하면서 팀의 stretch drive에 큰 공헌을 했던 코사마는 노출이 길어지자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한계를 드러냈지만... 이미 기회는 떠나간 뒤였고, Jackson은 유격수 depth chart에서 코사마의 백업이라는 우울한 위치로 밀려나 있었다.


올 시즌의 대부분을 AAA에서 보내며 89 wRC+를 기록했는데, 사실 유격수라는 포지션이 워낙 허접한 타자들이 많은 포지션이라서, 이정도만 쳐 줘도 중간 이상 가는 수준인 것이다. 참고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 유격수들은 타석에서 평균 .256/.310/.375, 86 wRC+를 기록했다. 물론 AAA 89 wRC+짜리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오면 이보다도 더 성적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요점은 유격수라는 포지션에서 메이저리거가 되기 위해서는 그렇게 빛나는 타격 성적이 필요하지는 않다는 것. 유격수 수비를 유격수답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고, 다행스럽게도 Jackson은 글러브가 꽤 쓸만한 유격수이다.


Mo가 Ty Wigginton을 영입하면서 벤치 구성이 거의 완료된 것 같은데, DD가 2루 주전이 된다면 미들 인필드 백업은 결국 또다시 코사마와 Jackson의 대결로 압축될 것이다. AAA에서 구른다고 장타력이 갑자기 생기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고, 게다가 Greg Garcia가 AAA에 올라오면 플레잉타임조차 보장이 안될 것이므로, 여기서는 무조건 메이저리그 벤치에 드는 것만이 살 길이다. Cards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갖고 싶다면, 스프링캠프에서는 정말 죽을 각오로 뛰어서 어떻게든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들어야 할 것이다.



18. John Gast (LHSP)

DOB: 1989/02/26,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6라운드 지명, 계약금 $140,000

2012 Teams: Springfield(AA),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6위, lecter 18위, skip NR, yuhars 22위, 주인장 16위

Pre-2012 Ranking: 14위

(사진: St. Louis Post-Dis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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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verall : 이번엔 좀 공격적인 리스트를 만들어봐야지 하다가도 막상 때가 되면 명성이나 습관을 무시 못 한다. 하위 라운더들은 성적이 좋아도 기회 자체가 평등하지 못하기 때문에 꺼리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21~25위도 주로 슬리퍼에게 할당한다는 생각이라 꼭 손해 보는 선수가 생긴다. Mike O’Neill과 Tyler Lyons에겐 미안하게 됐고, 반대로 Gast는 상당히 날로 먹은 부분이 있음을 밝혀둔다.


Gast는 Springfield에서 거침없는 시즌 초반을 보내며 브레이크아웃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1.93ERA는 .243의 BABIP와 86.7LOB%에 기인한 것. FIP가 3.69에 달할 정도로 거품이 꼈던 성적은 결국 Memphis 승격 후 뽀록나고 만다. 구속 상승이나 써드 피치의 발전이 동반되지 않는 한 이런 up & down은 앞으로도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딱 Mark Rzepczynski를 떠올리면 되겠다.


-what was good : 전년도 6.30에 머물렀던 K/9이 7.06으로 올라오고, 3.40이었던 BB/9은 3.08로 떨어져 이젠 좀 봐줄 만한 수치가 됐다. 심지어 Springfield에선 7.19/2.28에 달해 구속이 95마일까지 올라갔다는 루머가 돌 정도였다. 허나 이는 Hammons Field 레이더건의 고질적 구속 버프로 인한 해프닝이었을 뿐 90마일 선에서 형성되는 패스트볼은 여전하다. BB/K 개선은 인사이드 피치의 적극적 활용과 관계가 있다.


FSU 시절 TJS와 각종 잔부상에 시달리던 Gast는 이제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2년 연속 160이닝을 돌파하며 진정한 워크호스의 모습. 다만 빅리그에 근접한 하이 실링 선발 유망주들이 드글거린다는 게 아이러니다.


-what was bad : Memphis에서 난타 당했다거나, 그래도 FIP는 나쁘지 않았다거나 하는 분석이 의미가 있을까 싶다. Gast 앞에서 선발 대기 중인 선수만 해도 Kelly, Miller, Rosie가 있고 탑 프로스펙트인 Martinez, Wacha가 턱밑까지 쫓아온 상태. 기껏해야 Maness, Lyons와 경쟁하는 처지에 번호표 뽑아봤자 순서 안 돌아온다. 스탯 예쁘게 만들어놓으면 다른 팀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나 Cards에 머무는 한 좌타 상태 스플릿을 다듬는 게 현실적이다. 선발로 티끌만한 기회라도 얻으려면 내년이 마지막인데 사실상 패스트볼/체인지업 투피치론 어려울 것 같다.


-2013 ETA : Randy Choate와의 3년 계약으로 좌완 불펜 티오마저 꽉 찼다. 그래도 Rzep이 부진한 상태라 이쪽을 파는 게 훨씬 수월하다. 경쟁상대는 Freeman, Lyons, Siegrist 정도. 작년까지는 팜 내 유일한 사우스포 유망주였는데 사정이 빡빡해졌다. 역시 Browning 같은 쩌리마저 기회를 받은 올해를 놓친 게 통한이다.


Gast는 경쟁자에 비해 투피치 완성도가 높은 게 장점이다. 불펜 버프로 구속을 조금만 올리면 BA Best Tool에 빛나는 체인지업을 앞세워 좌완 버전의 Tyler Clippard를 기대할 수 있다. 구속이 안 올라와도 새로 장착한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면 Sean Burnett 컴패리즌이 유효하다. 이미 명성을 떨친 바 있는 픽오프 무브 역시 중요 상황에서 상대방의 작전을 통제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주인장)

Gast는 작년에 비해 랭킹이 4계단 하락했는데, 사실 성적만 놓고 보면 선수 본인이 잘못한 것은 별로 없어 보인다. 작년에 AA에 도달한 Gast는 올해 AAA까지 올라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진은 늘리고 볼넷과 홈런은 줄여서 비율스탯은 오히려 개선되었다. 하지만 Miller/Rosie/CMart와 같은 우완 일렉트릭 파워암 유망주들이 이제 AAA 내지 AA까지 올라와서, 과연 Gast에게까지 선발 기회가 돌아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참 운도 지지리도 없다. 3년쯤 일찍 태어나서 이 팀에 드랩되었으면 후진 팜 속의 진주로 벌써 빅리그에 올라갔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그나마도 메이저에 근접한 하이 마이너의 유일한 “좌완 선발” 유망주라는 별볼일없는 딱지조차 AAA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Tyler Lyons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위쪽으로는 Mo가 Randy Choate에게 3년 계약을 떡하니 안겨 주질 않나, 아래쪽에서는 구단의 총애를 받고 있는 Kevin Siegrist가 올라오고 있고... 내년에 프런트와 코칭스탭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지 못하면 좌완 depth chart에서 확 미끄러질 가능성이 있다.


Gast는 LOOGY로 쓰기에는 구속도 좀 아쉽고, 특히 브레이킹볼이 아직 허접스럽다. 그나마 체인지업이 좋아서, 일반적인 좌완투수에 비해서는 좌/우 스플릿이 좀 작은 편이다. (2011-12 2년간 vs L 3.77 FIP, vs R 4.29 FIP) 지금의 패스트볼/체인지업 콤보를 유지하면서 슬라이더를 좀 더 가다듬어서, Rzep이나 Gorzelanny처럼 롱릴리프/스팟 스타터를 겸하는 좌완 불펜으로 커리어 패스를 잡는 것이 좋을 듯하다.


(lecter)

- 2012: Gast는 Springfield에서 시즌을 시작하여 볼넷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삼진을 늘리면서 시즌 중반에 Memphis로 승격되었다. 그러나 Memphis에서는 또 충분하지 못한 구위와 커맨드를 보여주면서 작년의 모습을 반복했다. 즉, 나쁘지 않은 패스트볼과 최고로 꼽히는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Lyons와 비교해 나은 건 한 살 어린 나이 정도? 스카우트들은 아직 4선발 정도로 보고 있으나, 올해 성적을 보고 빨리 불펜으로 돌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역시 좌우 스플릿을 살펴보면, Gast도 우타자 상대보단 좌타자 상대로 기록이 더 좋다. Lyons와 다른 점은 우타자 상대로는 별로라는 점. Lyons는 우타자 상대로도 제구가 유지되는데, Gast는 그게 잘 안 된다.


- 2013: Memphis SP/RP. 올해가 선발로서는 마지막 기회가 되지 않을까? 계속 선발로 남고 싶으면 볼넷 좀 제발 줄이길 바란다. Lyons와 마찬가지로 Memphis에서 선발로 뛰다가 메이저 좌완 불펜에 구멍이 생기면 콜업 경쟁을 할 것이다. 


- Projection: 보여지는 스탯과 스카우팅의 괴리가 좀 있어서 쉽지 않다. 불펜으로 한다면 왼손 K-Mac 냄새도 좀 나는데, Jaime의 projection을 받은 Lyons와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Ricky Romero 정도로 합의하도록 한다.



17. Breyvic Valera (2B/SS)

DOB: 1992/08/01, Bats: S, Throws: R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 International NDFA로 계약(2010/05/16)

2012 teams: Batav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23위, lecter 25위, skip 18위, yuhars 17위, 주인장 18위

Pre-2012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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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작년에 슬리퍼로 이름을 날린 Breyvic Valera는 올해 A-리그에서 뛰면서 .316 .359 . 418의 성적을 올렸으며, 이 성적으로 자신이 괜히 슬리퍼가 아니었음을 증명해 보였다.


Breyvic Valera는 파워는 없지만 빠른 스피드와 좋은 컨택을 바탕으로 하는 선수이다. 그리고 이 좋은 컨택은 8.9%의 삼진율에서도 드러나는데 이는 Oscar Taveras의 삼진율보다도 낮은 수치라는 것에서 Valera의 컨택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알 수 있다.(대신 둘이 동갑이라는 점은 Taveras의 위엄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하겠다.) 그리고 Valera의 발은 평균 이상의 스피드로 인정받고 있으며 때때로 20-80 스케일에서 70점 이상의 평가가 나올 정도로 대단한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주자이기 때문에 아직은 이 스피드를 활용한 베이스 러닝을 하지 못하고 있다. Valera의 파워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이지만 빠른 스피드와 필드 전역에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루타와 3루타를 많이 양산해내는 Jose Reyes 유형의 타자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엿보인다. 수비도 2루수 수비로서의 모든 조건은 다 갖추고 있다고 하니 메이저 리그에서도 2루수로 활약이 가능할 것이다.


올해 Valera의 활약은 슬리퍼에서 유망주로의 전향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Valera에겐 아직 거쳐야할 수많은 레벨이 남아 있으며 그 길은 여전히 멀고 험난한 것이 틀림이 없다. 만약 Valera가 이 험난한 여정을 잘 이겨낸다면 메이저 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2013년 Valera는 아마 A레벨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고 여기에서 보여주는 모습에 따라 그 이후에는 빠른 승격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skip)

Valera는, A- 리그서 풀타임 출장하여 .316 / .359 /.418, wRC+ 131, 10 SB의 호성적을 기록, 로우 마이너의 sleeper에서 확실한 prospect로 거듭났다.


파워는 기대하기 힘들지라도 스위치 히터로서 좌우타석 가리지 않고 steady한 line drive swing을 자랑하며, 우타 상대로도 나쁘지 않았지만(.292), 좌타 상대로 .411 이라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과시하며 좌타 킬러로 이름을 날렸다. 또한, 스카우터들에게 plus 등급을 받은 speed 역시 테이블세터로서 합격점 그 이상일뿐 아니라, 어린 남미 선수 답지 않게 공수에서 상당히 침착하고 정제된 모습이 부각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 수비 역시 본능적인 움직임과 센스가 돋보인다.


그러나, 생각만큼 운동능력이 flash한 편은 아니고, 조금 아쉽지만 2B 로 뛰기에도 평범한 arm strength인지라 풀타임 SS를 소화하기엔 역부족이다. 자신의 스피드를 루상에서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 역시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


딱 everyday 2B or valuable utility player로 성장할 재목으로, 다음시즌은 Peoria에서 시작할 것이다. 또래들에 비해 상당히 polish한 선수이니 만큼, 감히 2013시즌 말 경 Palm Beach까지는 충분히 올라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


(주인장)

작년 이맘때 만인의 슬리퍼였던 Breyvic Valera는 시즌의 대부분을 Batavia에서 보내면서 딱 기대만큼의 좋은 활약을 해 주었다. 주포지션인 2루 외에도 동료들의 부상 여하에 따라 유격수와 외야수로까지 출장하면서, Patrick Wisdom과 함께 팀 타선을 이끌었다. 어린 나이와 일천한 프로 경험에도 불구하고 8.9%의 낮은 삼진 비율을 기록하고 있는 점 또한 인상적이다.


유격수 알바를 좀 뛰기는 했으나 어깨가 약하여 유격수를 계속 맡기기는 다소 무리인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타고난 스피드와 athletism 덕에 2루수로는 충분히 괜찮을 듯하다. 도루성공률이 63%에 불과할 만큼 아직 주루에서 스피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지만, 92년생으로 시즌 내내 19-20세에 불과했음을 생각하면 그다지 우려할 일은 아닐 듯하다.


내년 시즌은 Peoria에서 맞이하게 될 것이다. 과거 습자지 같던 미들인필드의 depth였으나, 적어도 2루만큼은 Wong/S-Rodriguez/Valera 등으로 유망주 라인이 잘 만들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조급하게 올릴 필요는 없으며, 수비와 주루를 충분히 다듬을 수 있도록 시간을 줬으면 한다.



16. Jordan Swagerty (RHSP/RP)

DOB: 1989/07/14,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75위) 지명, 계약금 $625,000

2012 Teams: Springfield(AA) - Injured

Individual Rankings: jdzinn 12위, lecter 15위, skip 21위, yuhars NR, 주인장 14위

Pre-2012 Ranking: 9위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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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Swagerty는 2011 시즌 A에서 A+, AA까지 3개의 레벨에서 선발과 구원으로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여, 드래프트 당시의 부정적인 평가를 실력으로 잠재우며 우완투수 depth chart에서 수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불펜에 기용한다면 2012년 스프링캠프에서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 가능성조차 점쳐질 정도였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시작과 거의 동시에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셧다운 되었고, 결국 TJS 및 bone spur 제거 수술을 받고 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되었다. Swagerty가 재활에 힘쓰는 동안, Miller와 Rosie, Kelly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였고, CMart가 AA에 안착했으며, 게다가 Wacha가 기대를 뛰어넘는 프로 적응력을 보이며 훌륭한 데뷔 시즌을 보내서, Swagerty와 메이저리그 사이의 간격은 단순히 1년 쉰 것 이상으로 훨씬 멀어진 느낌이다.


수술을 받기 전까지만 해도 2011 시즌때 선발로 보여준 위력적인 모습 때문에, 계속 선발로 기용해 보는 쪽이 좋다고 생각했으나, 지금은 사정이 많이 바뀌었다. 오히려 불펜보다 선발쪽의 depth가 더 두터워졌다고 느낄 만큼, 우완 파워암들이 한꺼번에 약진을 한 것이다. 이런 마당에, TJ 수술에서 이제 막 돌아오는 Swagerty를 굳이 로테이션에 넣을 이유는 전혀 없어 보인다. 안그래도 언더사이즈와 딜리버리에 포함된 effort 때문에 드랩 당시부터 셋업맨/클로저 감으로 많이 생각되었던 Swagerty이다. 마침 메이저리그 우완 불펜을 보면 Mujica, Motte, Boggs가 각각 2013, 14, 15 시즌 종료와 함께 FA가 되므로, 건강한 Swagerty는 이들을 저렴하면서도 효율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 될 것이다.


현재까지는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하고, 아마도 상반기 중에 다시 마운드에 설 것 같은데, 일단은 제구가 돌아오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


(lecter)

- 2012: 작년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선발 수업을 받던지, 분위기 봐서 바로 메이저 불펜에 합류할 수도 있었지만 봄에 TJS를 받으면서 모든 것을 날렸다. 그 사이에 팜은 더 좋아졌으며, 순위는 9위에서 16위로 떨어졌다. Swagerty가 한 경기도 뛰지 않았고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드랩되고 발굴된 만큼, 더 떨어졌어도 할 말 없긴 하다.


- 2013: Springfield RP. 1년 노는 동안 Miller, Kelly는 물론, 뒤에 있던 Rosenthal, C-Mart 및 올해 드래프티인 Wacha도 Swagerty보다 앞서나갔다. Springfield에서도 Wacha, C-Mart, Whiting, Siegrist 등 때문에 선발 자리가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 결국 불펜만이 살 길이며, 별 무리가 없다 싶으면 바로 Memphis로 올려서 불펜 자원으로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TA는 2014년.


- Projection: 불펜 Waino.


(skip)

TJS 이후 탈 없이 복귀 준비 중. 본인이 접한 가장 최근 정보는 10월 초, 90 feet catch를 아무 통증 없이 소화 했다는 소식이다. Swagerty 본인은 스캠에 100%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자신하고 있으며, 늦어도 5월 초 까진 돌아올 수 있을 듯 싶다.


Vuch는 Swagerty를 2013년 불펜에서 뛰게 할 것이라 이야기 한 바 있는데, 추후 팀 사정 및 몸상태에 따라 선발 or 불펜 여부를 다시 결정할 것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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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본격적으로 TOP 20 유망주들을 디벼 보기 전에, 아쉽게 20위를 살짝 벗어난 5명의 유망주를 간단히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실제로는 이들 사이에도 순위가 있지만, Honorable Mention 끼리 순서를 정하는 것 자체가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순위 없이 5명을 소개하고자 한다.


Patrick Wisdom (3B)

DOB: 1991/08/27,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1-서플 라운드 지명 (전체 52순위), 계약금 $678,790

2012 Teams: Batav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8위, lecter NR, skip 16위, yuhars 23위, 주인장 19위

Pre-2012 Ranking: NR

(사진: Bleacher Re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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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드래프트 당시에는 영 탐탁치 않았으나, 뽑아놓고 보니 생각보다 쓸만하다. 대학 summer league 중에서도 가장 힘들다는 Alaska League에서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을 만큼 확실한 장점으로 꼽히던 raw power와, junior 시절 비약적으로 발전한 plate discipline은 물론, junior 시절 PD와 등가교환하듯 급추락해 여러 scout들에게 의구심을 사던 contact 면에서도 어느정도 합격점을 받아냈다.


Wisdom의 최대 장점은 사실 파워가 아니라 ‘수비’다. Goold에 따르면 Wisdom은 프런트 내부에서 시스템 내 best defender로 꼽힌다 하며, 실제 강한 어깨와 빠른 타구 판단, 덩치에 비해 날렵한 몸놀림을 바탕으로 이미 대학시절 부터 plus defender로 이름을 날려 왔다. 심지어 내부에선 potential gold glover로 보는 인사들도 몇몇 있다고 한다.


지나치게 당겨치기 일변도인 타격 스타일과, 본 적이 없어 정확히 무엇이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approach는 앞으로 고쳐나가야 할 점. 상위 레벨 올라가면서 과연 2할 후반대 타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아직은 미지수이다. 내년시즌 Midwest League에서의 성적을 지켜보자.



Tyler Lyons (LHSP)

DOB: 1988/02/21, Bats: S,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 계약금 $40,000

2012 Teams: Springfield(AA),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13위, skip 25위, yuhars 18위, 주인장 21위

Pre-2012 Rankning: HM

(사진: iamchrisbrow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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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2012: 2011년보다 더 높은 레벨에서 더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Memphis에서 88이닝 동안 K/BB가 5에 육박하는데, 이건 거의 Cliff Lee 수준이다. Springfield에서보다 Memphis에서 더 좋은 K/BB를 기록했다는 것이 특기할 만하다. 강한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나, 좋은 무브먼트와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승부하는 스타일. 주목할 만한 부분은 3년 연속 LOB%가 60% 대로 평균 이하이다.

상위 레벨의 좌완 투수이면 스플릿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년간 좌우 스플릿을 살펴보면, 확실히 우타자보다 좌타자 상대로 더 잘했는데 우타자 상대로도 괜찮다. Lyons의 우타자 상대 스탯이 Gast의 좌타자 상대 스탯보다 좋을 정도이다. 다만, Loogy들이 주로 던지는 슬라이더는 많이 던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2013: Memphis SP/RP. 지난 2년 간의 활약이 fluke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다만, 마이너에서 통하는 구위가 메이저에서 통할지는 조금 의문시되며, 구속이 조금 더 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Memphis에서 선발로 뛰다가 Rzep, Choate 중 하나가 부상당할 경우에 Gast와 콜업 경쟁을 벌일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계속 불펜에 남지 않을까 싶다.


- Projection: 스탯만 보면 Jamie Garcia로 기대해도 될 것 같은데, 이 정도면 너무 과한 기대일까? 하지만 Jamie도 22라운더였다.


(skip)

올 시즌 64.1이닝 던진 AA(3.67 FIP, 7.55 K/9, 2.66 BB/9)보다 88.1 이닝 AAA(3.19 FIP, 9.07 K/9, 1.83 BB/9, 3 CG)에서 훨씬 잘 던진 이 88년생 좌투수는 사실 대학 sophomore 시절만 해도 좋은 제구력, 낮은 존 공략, 워리어 멘탈리티, 구속상승 여지 등을 통해 1라운더 감으로 주목받던, 잘 ‘나가던’ 녀석이다. 무리하게 구속 늘리려 딜리버리 뜯어고치다 망하고, 부상까지 찾아와 2010년 10라운드에 우리에게 넘어온, 어찌보면 좀 불운한 녀석.


시련을 겪으면 언젠가 기회도 찾아오는 법일까. 입단 이후 2년간 대학 senior시절 86-87mph 까지 떨어졌던 fastball 구속을 (마침내) 조금씩 끌어올리는데 성공하며 89-91mph 선에 도달했다. 또한 Lyons의 curve는 시스템 내 투수들 중 최고수준으로 꼽히며, changeup 역시 평균이상의 구질로 부족하지 않을 정도. AAA서 좌타 상대로 무려 11.0 K/9을 기록하며, 팀 내부에서 계투로 돌리기엔 스타일이 영 애매하단 평을 받고 있는 Gast와 달리, 언제든 reliever로 전향시켜 써먹을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Lyons 본인도 12월 초 인터뷰를 통해 팀의 깊은 pitching depth를 거론하며 선발이든 불펜이든 상관없단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Lyons는 AAA에서의 15번 선발 등판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타자들을 상대하며, 변화구 비율을 높여야만 한다는 것과 좀 더 타자의 인사이드를 공략해야 함을 배웠다고 한다. 워낙 high ceiling 선발 유망주가 상위 마이너에 집중적으로 깔려 있기 때문에 선발로 자리 잡기는 거의 불가능 하겠지만, 쓸만한 long-man 또는 LOOGY로 성장하는걸 기대하기엔 충분하지 않을런지.



Kevin Siegrist (LHSP)

DOB: 1989/07/20,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08년 드래프트 41라운드 지명

2012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AFL

Individual Rankings: jdzinn 24위, lecter NR, skip 17위, yuhars 19위, 주인장 22위

Pre-2012 Ranking: NR

(사진: Get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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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Siegrist는 Astros로 떠난 전 Palm Beach 투수코치 Dennis Martinez의 마지막 작품으로, AFL에서의 맹활약으로 주가를 폭등시켰다. 6-5의 건장한 체구지만 sidearm에 가까운 low three-quarter 투구폼(Dennis Martinez가 뜯어고쳤다)을 구사하며, 평균 91-3mph의 movement 괜찮은fastball, swing-and miss changeup과 올시즌 들어 부쩍 발전한 slider를 레퍼토리로 삼고 있다. 이 slider는 Dennis Martinez가 구사 비율을 높이라 주문하며 얻은 최대 수확으로, Siegrist 본인도 단순히 보여주기 위해 간간히 던지는 수준이 아닌, 때론 얻어 맞더라도 공격적으로 구사하며 열의를 보였기에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좌타자 뿐 아니라 우타자 상대로 과감한 inside 승부를 통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


이렇듯 쓸만한 4-5선발 및 훌륭한 좌완계투로 성장할 재목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건강이다. 2008 드래프트 지명자로 쭉 선발로 뛰어왔으나, 100이닝 이상 소화한 기록은 1번에 그쳤다. 올해만 하더라도 right-shoulder strain, neck pain and lower-back stiffness 등 3번이나 DL을 들락날락거린 바 있다.


Randy Choate가 합류한 이상 메이저 불펜 또는 AAA 불펜으로 전향시킬 필요는 없어졌으니, AA에서 선발로 다시 한번 테스트 받을 것이다. 40인 로스터에 합류하였고 팜 내에서 가장 high ceiling lefty로 통하는 만큼, 1-2년 안에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하다면,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Maikel Cleto (RHRP)

DOB: 1989/05/0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12월 Brendan Ryan 트레이드로 Mariners에서 이적

2012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24위, skip NR, yuhars 21위, 주인장 20위

Pre-2012 Ranking: 11위

(사진: St. Louis Post-Dis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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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2012: 불펜으로 돌아선 한 해. 불펜 덕택인지 삼진은 더 많아졌고, 볼넷이 작년보다 좀 더 많아졌지만 우려할 수준까지는 아니다. 이제 불펜으로 돌아선 만큼 커맨드 문제는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판단된다. 23살의 나이에 AAA에서 뛰면서 좋은 성적을 낸 100마일 뿌리는 릴리버. 다른 팀에서는 꽤나 가치 있는 선수일 수 있다.

다만, 그 100마일 패스트볼이 메이저에서 통하느냐는 다른 문제다. 마이너에서는 4~5%에 머무는 HR/FB가 메이저에만 올라오면 25%로 치솟는다. 2011년에 5이닝에 2개, 2012년에 9이닝에 4개. 2011년과 달리 2012년 콜업 때는 제구도 꽤 잡혔는데(K/BB=15/2), 일단 공이 뜨면 넘어간다. pitch type 상으로는 슬라이더를 30% 이상 던졌는데, 그래도 소용 없는 듯? 여전히 샘플 사이즈의 문제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공의 위력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 2013: 2012년과 비슷한 시즌을 보낼 것이다. 불펜으로 뛰면서 한두 번 St. Louis 행 마일리지 좀 쌓고...다만 메이저 불펜에 자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얼마나 유의미하게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다른 팀이 혹할 만한 요소가 좀 있어서, 트레이드 칩으로 활용하면 좋을 텐데...


- Projection: 왠지 계속 Esteban Yan과 비슷한 느낌적인 느낌이 나서 찾아보니...요시! 적당한 삼진과 그다지 좋지 못한 제구, 많은 피홈런까지, 딱이다.


(주인장)

이 100마일 꼬꼬마(덩치를 봐서는 전혀 꼬꼬마가 아니지만 그래도 89년생이니까...)는 작년 랭킹에서 11위까지 올랐으나, 릴리버 전업 + 다른 우완 파워암 유망주들의 약진 + 메이저리그에서 또 실패 등의 이유로, 결국 20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작년에 컨트롤 이슈가 많이 해결되었으니 올해에는 나머지 한 이슈 – 피홈런 – 가 잡히기를 기대했는데, 메이저리그에서 고작 9이닝을 던지는 동안 4개나 홈런을 얻어맞아 이쪽으로는 별 발전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AAA 스탯만으로 본다면, Cleto 는 분명히 작년보다 진일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09 K/9, 3.69 BB/9의 비율 스탯도 아름다울 뿐 아니라,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더라도 Zone%(53.4%-->59.7%), Contact%(76.2%-->68.5%), SwStr%(10.1%-->15.3%), LD%(16.1%-->8.6%)으로 거의 모든 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보였다. 그래서, 비록 메이저리그에서는 대책없이 장타를 헌납하고 있지만, Cleto에게 한 번 더 기대를 걸어 보고 싶다. 피홈런만 조금 줄이면, Tigers의 Brayan Villareal 정도 릴리버는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제구가 되는 이런 구속은 정말 흔치 않은데 말이다.



James Ramsey (CF)

DOB: 1989/12/19,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전체 23위), 계약금 $1,600,000

2012 Teams: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9위, lecter 20위, skip NR, yuhars NR, 주인장 NR

Pre-2012 Rankning: NR

(사진: CBS)


Comments

(jdzinn)

-overall : 재미있다. 의외로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드랩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돌이켜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다’란 반응이 우리 블로그에서도 나오고 있는데 정작 순위는 이렇다. 세 분은 아예 TOP 25에서 제외시켜 버렸고 Ramsey라니 미쳤냐며 개거품 물던 필자의 순위가 제일 높다. Wisdom 21위, Bean 33위, Piscotty 역시 Top 10 진입 실패. 말은 달리 해도 역시 망드랩 맞다ㅋㅋ


-what was good : 말리지 마시라. 지금부터 쉴드 들어간다.

Ramsey의 대학 성적은 흠잡을 데가 없다. 컨택, 출루, 파워가 겸비된 통산 .339/.462/.574의 아름다운 슬래쉬 라인과 1.01의 BB/K. 특히 CF로 이동한 뒤 주니어, 시니어 시즌 연속으로 10-10을 달성하며 만발한 재능이 돋보인다. Cape Cod에서도 .313/.448/.571을 기록, 나무 배트 따위는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못함을 입증하였다. 각종 수상 내역과 필드 안팎에서의 투쟁심, 야구 외적인 명석함은 여기 다 적을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니 주인장님과 skip님의 포스팅을 참고하도록 하자.


-what was bad : 솔직히 프로필은 1라운더로 부족함이 없다. 문제는 툴이다. 그놈의 지긋지긋한 ‘모든 툴이 평균 이상이지만 특출나지 않다’ 꼬리표가 이놈한테도 붙어있다. 말인즉 괜찮은 벤치 요원이 될 거란 소리. 계약금은 1.6M인데 컴패리즌이 Skip, Sugar라니 블랙 코메디가 따로 없다.

물론 툴 없이도 성공하는 선수들이 있다. Ramsey가 빅리그 레귤러가 되기 위해선 다음 두 가지의 개선이 필수적이다. 1)CF 수비. RF에서 이동한 Ramsey는 판단력과 instinct가 부족하며 체형 자체가 젊은 시절의 Nick Swisher와 비슷하단 평을 듣는다. 그래도 뭐 답이 없다. 코너 OF로는 가치가 전무하기 때문에 되는 데까진 해봐야 한다(Jay의 엉덩이도 CF에 어울리지 않긴 매한가지 아닌가). 2B 뎁스가 좋아져서 Skip 같은 사례도 필요 없다. CF에 둥지 틀지 못하면 Mike O’Neill 쪽이 백배는 더 좋은 유망주다. 2)K%. 대학에서도 적지 않은 삼진을 당했던 Ramsey의 K%는 프로 데뷔 시즌에 23.9%까지 치솟았다. 본인의 최고 강점인 선구안을 살려 리드오프로 커야 하는데 이렇게 삼진을 당해서는 가망이 없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최소 .270 이상의 안정된 컨택은 개선 사항이 아니라 그냥 당연한 전제조건이다. 이마저 안 된다면 Chambers를 벤치에 두는 편이 낫다.


-2013 ETA : 2009년 리스트를 작성할 때 Tyler Henley가 ‘낳냐’, Jon Jay가 ‘낳냐’를 두고 토론했던 기억이 난다. 결과는 바로 이듬해 나왔다. 골고루 나쁘지 않았던 노땅 Henley는 부진 & 부상 크리 맞고 대망, 수비와 컨택에서 확실한 에지가 있던 Jay는 당당히 주전 리드오프로 성장한 것. 모난 데 없는 선수라도 빅리그에서 살아남으려면 뭐든 특출난 구석이 있어야 한다.

Ramsey에겐 출루 능력이 무기다. 모난 구석만 다듬으면 Jon Jay처럼 ‘알고 보니 쏠쏠한’ 타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명색이 1.6M 받은 1라운더라 푸쉬 하난 제대로 받을 것이다. 속는 셈 치고 일단은 기대를 걸어본다.

(CF 수비 안 늘면 딱 Shane Peterson 클론이겠다 싶어 찾아보니 이놈 올해 재미난 스탯을 찍었더군요. AA 205PA 동안 선구안 폭발(21.5BB%)로 148wRC+ 기록. AAA 올라가선 157PA에 거의 4-5-6 찍으면서 188wRC+. 세부 스탯부터 오버 드랩으로 욕 쳐먹은 것까지 Ramsey와 정말 똑같습니다. 나이는 Mike O’Neill과 하루 차이. 빅리그에서 통할 타입인지 궁금해지네요.)



여기까지 리스트에 들지 못한 아까비 유망주들이었고, 다음 글부터는 본격적으로 TOP 20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 리스트의 최대 관심사는 아마도 Miller vs Rosie의 2위 싸움이 아닐지? 물론 코멘트 작성에 참여하신 분들은 이미 답을 알고 계시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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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올해로 4년째를 맞는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Cardinals TOP 유망주 리스트를 발표하게 되었다.


첫 해에는 lecter님, jdzinn님과 함께 셋이서 리스트를 만들었는데, 이듬해부터 yuhars님과 skip님까지 참여하셔서 올해까지 3년째 다섯 명의 투표로 랭킹을 결정하고, 코멘트를 작성하고 있다. 매년 코멘트의 퀄리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이제는 신규참여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정도까지 올라가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미국의 유망주 전문가들이나 future redbirds의 랭킹 및 코멘트와 비교해도, 전혀 꿀릴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올해의 결과를 발표하기에 앞서서, 유망주 랭킹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이전부터 보셨던 분들은 이미 익숙한 방식이겠으나,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번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다섯 명이 각자 TOP 25 리스트를 만들어서 합산하여 통합 TOP 20 랭킹이 만들어진다.

당연히 개별 랭킹의 합이 가장 적은 유망주부터 높은 순위를 받게 된다.


여기서 중하위권의 경우 특정 유망주가 일부 참가자의 개별 랭킹에 없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페널티가 있다. 개별 리스트에서 TOP 25에 들지 못한 유망주는 모두 공동 30위로 간주하여 계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망주 X : 평가자 A 24위, B 24위, C 25위, D 25위, E 25위
유망주 Y : 평가자 A 리스트에 없음, B 리스트에 없음, C 23위, D 19위, E 22위


유망주 X는 5명으로부터 골고루 24~25위에 랭크되었고, 유망주 Y는 평가자 3명에게는 20위 언저리의 순위에 랭크된 반면 2명으로부터는 아예 외면을 받았다. 이런 경우, 아래와 같이 계산하게 된다.


유망주 X의 개별 랭킹 합은 24+24+25+25+25 = 123 이다.

반면, 유망주 Y의 개별 랭킹 합은 30+30+23+19+22 = 124 이다.


따라서, 유망주 X가 Y보다 높은 랭킹을 받게 된다. 이해가 되시는지?

유망주가 우리 리스트에서 높이 평가받으려면 평가자 5명 모두에게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까지는 지난 3년 동안 적용한 동일한 규칙인데,

올해 추가한 규칙이 하나 더 있다.

개별 랭킹 합이 동일한 경우 작년까지는 그냥 같은 순위를 부여하였으나, 올해는 tie-breaking 규칙을 새로 추가하였다.


예를 들어, 이것은 이번 2013 랭킹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례로, 세 명의 유망주가 같은 점수를 얻었다. 이것은 공동 1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유망주 A : 9위, 12위, 12위, 14위, 14위

유망주 B : 9위, 11위, 13위, 13위, 15위

유망주 C : 10위, 10위, 11위, 13위, 17위


A, B, C 모두 개별 순위를 합산하면 61로 같다.

예전 같으면 이들을 모두 공동 11위로 발표했겠지만, 올해는 이들을 다시 세분할 수 있도록 규칙을 하나 추가하였다.

이렇게 합계가 같은 경우, 가장 낮은 순위끼리 비교하여 결정하는 것이다.

위의 예에서, 유망주 A가 받은 가장 낮은 순위는 14위이다. 반면 B는 15위, C는 17위이다.

따라서, 가장 낮은 개별랭킹을 비교하는 규칙에 따라, A - B - C의 순서로 랭킹을 부여받게 된다. 즉, A가 전체 11위, B가 12위, C가 13위로 확정되었다. A, B, C가 누구인지는 추후 확인해 보시길.... ㅎㅎ


여기에서도 동일한 원칙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즉, 우리 블로그의 리스트는 들쭉날쭉한 순위의 유망주보다는, 다섯 명의 평가자 모두에게 고른 평가를 받은 유망주를 더 높게 쳐 주는 것이다.



올해는 참여하신 분들의 작업 부담을 조금 덜어 드리고자, 유망주 1명당 코멘트 갯수를 3개로 제한하였고, Honorable Mention의 경우는 1~2개만 코멘트를 달았다. 단, 1위는 특별히 4개의 코멘트가 달리도록 했다. 1위가 누군지는 너무 뻔하지만... ㅎㅎ


그럼... 이제 HM부터 시작해서 차례차례 올라갈 예정이니 기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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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이렇게 해서 금년의 자체 유망주 리스트 발표가 모두 끝났다.
아래의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코멘트 페이지로 넘어가도록 했으므로, 궁금하신 분들은 언제든 다시 눌러 보시기 바란다.

Redbirds Nest in Korea 2012 Cardinals TOP 20 Prospect List
1. Shelby Miller, RHSP
2. Carlos Martinez, RHSP
3. Oscar Taveras, OF
4. Kolten Wong, 2B
5. Tyrell Jenkins, RHSP
6. Zack Cox, 3B
7. Trevor Rosenthal, RHSP
8. Matt Adams, 1B
9. Jordan Swagerty, RHSP/RP
10. Ryan Jackson, SS
11. Maikel Cleto, RHSP/RP
12. Matt Carpenter, 3B
13. Joe Kelly, RHSP
14. John Gast, LHSP
15. Adron Chambers, CF
16. Boone Whiting, RHSP/RP
17. Brandon Dickson, RHSP
18. Charlie Tilson, CF
19. Tommy Pham, CF
20. Anthony Garcia, OF

(Honorable Mention)
21. Adam Reifer, RHRP
22. Deryk Hooker, RHSP, Jonathan Rodriguez, 1B/3B, Cody Stanley, C
25. Tyler Lyons, LHSP


리스트 작성에 참여한 다섯 사람의 개인별 랭킹은 아래의 엑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여기서 다시 깜짝 질문.
위의 25명을 제외하고 팜 내 최고의 슬리퍼를 꼽는다면?

- 주인장의 픽은 Breyvic Valera Lance Jeffries와 Amauris Capellan 이다.  (Valera는 너무 흔하게 언급되는 슬리퍼이니 Capellan으로 대체합니다 )

정답은 역시 내년 이맘때쯤 확인해 봅시다...


다음은 재미삼아 만들어 본 포지션별 유망주 뎁스 테이블이다.
괄호 안은 TOP 20 리스트에서의 순위이다.


투수 10명, 내야수 5명, 외야수 5명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우완투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포수가 한 명도 없는 게 눈에 띄는데... Yadi와는 꼭 장기계약을 맺어야 할 것 같다. McCann의 12M 옵션은 아마도 픽업될 것이고, Napoli는 Rangers와 계약 연장을 협의중임을 고려하면, 2012 시즌 후 FA 포수 중에서 Yadi가 최대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유망주들이 입단하게 된 경로를 나눠 본 것이다. 드래프트는 최상위 라운드(1-2), 상위 라운드(3-10), 중위 라운드(11-20), 하위 라운드(21-50)로 나누었다. 역시 괄호 안은 순위를 의미한다.



2009 드래프트가 대박이었음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2010 드래프트도 무척 좋았는데, 이 해에는 드랩 뿐 아니라 Carlos Martinez 계약이라는 중요한 사건도 있었다.

2008년 드래프트 출신이 아무도 없는 것은... 일단 이 드랩에서 튀는 플레이어들이었던 1라운더 Wallace와 2라운더 Shane Peterson, 10라운더 Alex Castellanos가 모두 트레이드를 통해 타 구단으로 이적했기 때문이고, 1라운드 서플 픽이었던 Lance Lynn은 다들 아시다시피 Cards 불펜에 합류해 있기 때문이다. 그밖에, 작년 리스트에는 있었으나 올해는 빠진 Aaron Luna가 08년 9라운더이다.

2007년은 사정이 좀 다른데.. Luhnow가 지휘한 2005-2011년 7년간의 드래프트 중 가장 못한 해였기 때문에 유망주가 없는 듯. 07년 드랩에서 처음 5픽은 다음과 같다. 코사마(1R), Mortensen(1R-S), Kopp(2R), Todd(2R), Descalso(3R). 이들 중 유틸리티맨인 Descalso가 가장 나을 정도이니 뭐 말 다했다. 이 드래프트는 아쉽게 20위를 벗어난 Reifer와 메이저리그 백업 포수가 유력한 Tony Cruz를 배출하기는 했다.

2006년은 이미 메이저리그로 졸업을 많이 해서 유망주가 별로 남지 않은 케이스이다. 이 드래프트는 Chris Perez, Allen Craig, Jon Jay, Luke Gregerson, David Carpenter와 같은 메이저리거를 배출했으며, Ottavino, Hamilton, Sugar Robinson, PJ Walters와 같은 AAAA 플레이어들도 여럿 있었다.

Luhnow의 드래프트에 대해서는 따로 시리즈를 생각하고 있으니 그때 좀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순서는 Mozeliak의 행보를 되돌아보는 시리즈 이후가 될 듯.


함께 유망주 순위를 매기고 정성 가득한 코멘트를 작성해 주신 yuhars님, skip님, jdzinn님, lecter님(알파벳 역순)께 깊이 감사드리는 바이다. (그동안 항상 abc 순으로 써 왔으니 이번엔 역순으로 써 봤다.) 무슨 경품이나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들 열심히 해 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한국의 메이저리그 팬들 중에서 Cardinals 팬이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팀에 대한 열정이나 관심, 그리고 메이저와 마이너를 아우르는 구단 전체에 대한 지식 수준 등으로 따지면 어느 팀 팬들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을 것 같다. VEB에 자주 가시는 분들은 내가 댓글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신 적도 있을 것 같은데, 정규시즌 마지막 게임을 남겨두고 Braves와 타이를 이뤘을 때, 우리 블로그의 게임 쓰레드에 4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것을 언급하면서 이렇게 표현한 적이 있었다. "there are only a handful of Cardinals fans in Korea; however, we are hardcore fans and feel proud of being hardcore fans."  이 문장을 쓰면서 스스로 참 뿌듯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 댓글은 10개가 넘는 추천을 받아 녹색이 되기도 했다.  저는 이렇게 함께 해 주시는 여러분이 참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

다들 너무나도 정성스럽게 코멘트를 주셔서 작업을 하면서 재미도 있었고 새롭게 알게 된 것도 많았는데, 한편으로는 내년 리스트 작업시에 서로 부담을 주는 결과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내년에는 부담도 좀 줄이고, 각자 좀 더 좋아하는 유망주 위주로 코멘트를 작성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대충 생각은 해 두었는데, 미리 말하면 재미가 없으니 역시 내년 리스트 작성 때 공개하도록 하겠다. ㅎㅎ


영원히 잊지 못할 2011 시즌의 감동을 함께 나눈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내년에도 다같이... Go Cardinals...!!



"WE WILL SEE YOU... TOMORROW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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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이번에는 TOP 20에 아쉽게 들지 못한 21위에서 25까지의 유망주를 만나보자.
공동 22위가 3명이 나왔다.

이들 다섯 유망주에 대해서는 코멘트 작성자 다섯 명이 하나씩 맡아서 작성을 하였는데
코멘트를 써 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오지 않았다든지... 기타 못다한 이야기는 댓글을 통해 나누시기 바란다.

21. Adam Reifer (RHRP)

DOB: 1986/06/03,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7년 드래프트 11라운드 지명

2011 Teams: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20, jdzinn 21, lecter NR, skip 23, yuhars 20


(사진: Scout.com)

Pre-2011 Ranking: 13

순위권 밖의 5명에 대해서는 개인 랭킹에서 높은 순위를 준 평가자가 주로 코멘트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막상 Reifer를 맡고 보니 이녀석이 부상으로 시즌을 거의 통째로 날려먹어서 마땅히 할 말이 없다. 처음에는 날로 먹을 줄 알고 좋아했는데 스탯이 없으니 마땅한 코멘트가 떠오르지 않아 오히려 당혹스러웠다.

Adam Reifer 95마일의 파이어볼과 하드 슬라이더라는 전형적인 릴리버형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마운드에 서기 전에 일단 상대 타자들에 대한 증오심부터 키운다는 단순무식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 위기 상황에 등판하는 불펜투수로는 아주 적격이라고 할 수 있다.

A 레벨에서 불안하던 제구가 AA 와서 잡히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었는데, 4월에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면서 그대로 시즌아웃 되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상 부위가 어깨나 팔꿈치가 아니라 무릎이어서, 구위가 크게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2012 시즌은 Memphis에서 맞이하게 될 것이며, 불펜의 depth chart에서는 Sanchez에 이은 두 번째 승격 대기자이다. 건강에 문제가 없는 한, 시즌 중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게 될 것이다.

 

22. (3-way tie) Deryk Hooker (RHSP)

DOB: 1989/06/2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7년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고졸), 계약금 $120,000($100,000 for signing, $20,000 for school)

2011 Teams: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NR, jdzinn 23, lecter 25, skip 17, yuhars NR

Pre-2011 Ranking: 공동 10

(사진: Scou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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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90마일 초반대에 머무르는 싱킹 액션이 강한 직구를 존 모서리로 던질 줄 아는 제구력, 좋은 Curve, 발전중인 체인지업을 던질 줄 아는 이 6-4의 투수는 2010년 마침내 기대치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2011시즌 Breakout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AA 적응이 쉽지 않았는지, 4 4경기 등판, 9.16ERA를 기록하는 최악의 부진을 겪은 뒤, Elbow 부상으로 대부분의 시즌을 날려먹으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Hooker는 다시 한번 Springfield 로테이션에서 기회를 받을 것이다. 그가 장기부상에서 돌아와 기록한 8월의 성적 (21.2 IP, 3.25 FIP, 4 BB, 12 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