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리스트'에 해당되는 글 47건

  1. 2017.12.12 2018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만들기 : 참가 신청 받습니다. (3)
  2. 2017.02.21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7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쩌리모듬 (9)
  3. 2015.01.13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5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정리 (14)
  4. 2015.01.08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5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쩌리모듬 (66)
  5. 2015.01.05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5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Honorable Mentions (23)
  6. 2015.01.02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5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위-5위 (8)
  7. 2014.12.29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5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1위-15위 (19)
  8. 2014.12.24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5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6위-20위 (38)
  9. 2014.12.22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5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들어가며. (29)
  10. 2014.01.17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4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정리 및 쩌리모듬 (31)
  11. 2014.01.15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4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Honorable Mention (16)
  12. 2013.12.30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4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들어가며. (5)
  13. 2013.12.22 Redbirds Nest in Korea TOP 20 유망주 리스트: 지난 리스트 돌아보기 (9)
  14. 2013.12.17 2014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만들기 : 참가 신청 받습니다. (46)
  15. 2013.02.02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Baseball Prospect TOP 10 by Jason Parks (5)
  16. 2012.12.29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총정리 (16)
  17. 2012.12.25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5위 (11)
  18. 2012.12.24 Cardinals TOP 유망주 리스트: John Sickels TOP 20 (Minorleagueball.com) (15)
  19. 2012.12.22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6-10위 (15)
  20. 2012.12.20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1-15위 (7)
  21. 2012.12.17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6-20위 (15)
  22. 2012.12.14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Honorable Mention (16)
  23. 2012.12.14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들어가며. (5)
  24. 2012.12.04 2013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만들기 : 참가 신청 받습니다. (16)
  25. 2012.11.13 Cardinals TOP 유망주 리스트: Fangraphs TOP 15 (Marc Hulet) (5)
  26. 2012.03.06 Cardinals TOP 유망주 리스트: Marc Hulet(Fangraphs) TOP 15
  27. 2012.02.22 Cardinals TOP 유망주 리스트: Seedling to Stars TOP 25 (37)
  28. 2012.02.12 Cardinals TOP 유망주 리스트: Kevin Goldstein TOP 11+9 (Baseball Prospectus) (19)
  29. 2012.02.10 Cardinals TOP 유망주 리스트: Keith Law TOP 10 (7)
  30. 2012.01.15 2012 Cardinals TOP 유망주 리스트: The Cardinal Nation TOP 40 (14)

근육몬 가지고 엄청 떠들었는데 결국 남은 것은 Gregerson이군요...


올해도 유망주 리스트나 만들어야겠습니다.


- 지난 리스트 보기 -


2010 리스트(1-10, 11-20)

2011 리스트

2012 리스트

2013 리스트

2014 리스트

2015 리스트

2016 리스트

2017 리스트


늘 그랬듯이 유망주 1명당 코멘트 3개 정도를 기준으로 배분할 예정이며, 보내 주시는 코멘트는 개수에 상관없이 무조건 포스팅됩니다. (동일 유망주에 코멘트가 5개 오면 5개 모두 게시합니다.) 또한, 코멘트 작성 희망자가 없는 비인기 유망주의 경우 2개 정도만 코멘트를 작성하며, 비인기 유망주의 의무 배정시에는 높은 순위로 랭크하신 분께 우선적으로 코멘트 작성의 책임이 돌아갑니다.



참가 자격은,


1) 2017년에 우리 블로그에 고정닉으로 한 번 이상 댓글을 달았던 분으로서,


2) Cards 팜 시스템 내 유망주들에 대해 TOP 25 리스트를 만들고, 최종 선정된 유망주들에 대해 코멘트를 작성할 수 있는 정도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코멘트에 대해서는 위의 "지난 리스트 보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 글에 참가 신청 댓글을 답니다. 댓글로 참가를 신청한 후, 유망주 리스트(TOP 25)를 만들어 주인장에게 메일(free_redbird@네이버)로 송부합니다. 이때, 본인이 코멘트 작성을 원하는 유망주들을 꼭 별도 표기하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10명 이상, 권장 15명 이상) 표기 안해주시면 주인장이 임의로 배정합니다. 댓글을 통한 참가 신청 기한은 12/15(금), 리스트 송부 기한은 12/18(월) 까지입니다.


2. 주인장이 개별 리스트 취합 후 통합 리스트(TOP 20)를 작성하고 코멘트 작성 대상을 배분하여 각 참가자에게 회신합니다. 코멘트 작성 기간은 일주일 정도 드릴 예정입니다.


3. 각 참가자는 코멘트를 담당하게 된 유망주들에 대하여 자유 양식으로 코멘트 작성 후 송부합니다. 워드, 한글, TXT, 엑셀, PPT 등 붙여넣기가 가능한 어떠한 포맷도 괜찮습니다.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은 20명, 30명 쓰셔도 상관없습니다. 보내주신 코멘트는 오타 수정 정도만 거쳐서 100% 포스팅합니다.


4. 보내주신 코멘트를 취합하여 주인장이 차례로 포스팅합니다. 포스팅 순서는 20위부터 시작하여 1위까지 한 후 Honorable Mention 및 쩌리모듬을 마지막에 하겠습니다.



참가 인원이 확정되면 다시 안내 드리겠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3인 이상이 되어야 이 프로젝트는 진행됩니다.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8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만들기에 참가하실 분은 이 글에 댓글을 통해 참가 의사를 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가 의사를 밝힌 분들은 바로 개인 TOP 25 리스트 작성을 시작하셔서 메일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다시 한 번 기한을 확인 드리면, 참가 신청 기한은 12/15(금), 리스트 송부 기한은 12/18(월) 까지입니다.



유망주 리스트에 들어가는 유망주의 자격과 관련하여, 한 가지 변화를 주려고 합니다.


그동안 우리 블로그의 리스트는 MLB 루키 자격을 기준으로 해 왔습니다.

MLB 규정에 의하면 다음 두 가지 중 하나에 해당하면 루키 자격을 상실합니다.

1) 130타석 혹은 50이닝 이상 기록

2) 정규시즌 25인 로스터에 45일 이상 등록. 단, DL에 머무른 기간은 제외되며, 9월 확장 로스터 기간도 제외됨.


이 기준으로 하면 2번 조건 때문에 선수들의 로스터 등록 기간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데요. 여기서 혼선이 생깁니다. 2번을 엄격히 적용하면 Kelly, Voit 등의 선수들이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빠져도 그만이고 포함되어도 그만입니다만, 올해는 좀 더 단순한 기준을 적용하도록 하겠습니다. 1번 조건에만 걸리지 않으면, 즉 130타석 혹은 50이닝 이하인 경우 모두 유망주 리스트 포함 자격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 이것은 BA, BP, Fangraphs 등 외부 리스트에서 동일하게 적용하는 조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40인 로스터에 들었던 선수들 중 다음의 선수들은 유망주 리스트에 포함될 자격이 있습니다.

- Alex Reyes, Harrison Bader, Luke Voit, Carson Kelly, Jack Flaherty, Magneuris Sierra, Ryan Sherriff, Sandy Alcantara, Mike Mayers, Josh Lucas, Alex Mejia, Breyvic Valera



반면, 다음의 선수들은 유망주 리스트에서 빠집니다. 리스트 작성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Paul DeJong, Jose Martinez, Sam Tuivailala, Luke Weaver, John Brebbia, John G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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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이제 20위는 커녕 25위에도 들지 못한, 쩌리들의 차례이다.

개인적으로 유망주 리스트 작업에서 가장 재미있는 포스팅이기도 하다.


내년엔 많이들 순위권에 진입하여 사진을 넣을 수 있게 되길 빌어 본다.



쩌리들은 순위가 없다. 아래 순서는 순위와 무관하며 코멘트의 내용을 고려하여 적당히 정한 것이다.



- 쩌리모듬 -


Derian Gonzalez (RHSP)

DOB: 1995/01/31, Bats: R, Throws: R, Ht 6’ 3”, Wt 190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2)

2016 Teams: Peoria(A)/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skip 23, 주인장 23위, 나머지 NR

Pre-2016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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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Alcantara와 Junior가 없었다면 이렇게나 철저히 무시되진 않았을텐데, 습관처럼 본인이라도 챙겨줘야 되겠다 싶어 오늘도 꺼내든다. BB/9이 크게 뛴 것을 제외하면 첫 풀시즌 데뷔 치고 괜찮은 편이었다. 무브먼트가 꽤나 봐줄만한 92-94mph의 fastball과 보는 이에 따라 solid average / above avergae 선을 오가는 curve 조합. 결국 복붙이다. 위 프로필에 높은 타점과 더딘 changeup의 발전까지 더한다면 쓸만한 7이닝급 릴리버로 프로젝션할 수 있을 것이다. Top 20 밖으로 나와 풀타임 데뷔 + 이정도 프로필을 갖춘 투수 찾기 은근히 힘들다, 한번 생각해 보시라.



Carlos Soto (C)

DOB: 1999/04/27, Bats: L, Throws: R, Ht 6’ 2”, Wt 220

Became a Cardinal: 멕시코, international NDFA 계약(2016), 계약금 $400K

2016 Teams: DSL(R-)

Individual Rankings: all NR

Pre-2016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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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국제계약으로 400K에 계약한 멕시칸 포수. 재작년에도 링크됐다 하니 스카우팅 기간이 짧지 않았던 듯. 더 큰 돈을 노리고 계약을 미룬 모양인데 딱히 인기를 끌지 못한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인마는 때가 되면 1B/DH로 옮겨야 한다. 6-2/220에 이미 고기고기한 체형이기 때문. 굳이 수비 프로파일 열어볼 것 없이 오직 방망이 관점에서 보면 된다. 


DSL 성적은 127타석 .303 .441 .394 19.7 BB% 13.4 K% 154 wRC+. 레그킥을 활용한 스윙이 부드럽고 밸런스가 상당히 잘 잡혀 있다. 굳이 ‘나이 대비’란 전제를 깔 필요 없이 natural하다. 환상적인 BB/K, 깨끗한 스윙, 좌상바로 잔뜩 깎아 먹었음에도 저 성적이면 적어도 컨택에 발목 잡힐 것 같진 않다.


뭐니뭐니해도 Soto의 최고 강점은 파워. 16세 시절부터 나무 배트로 잘 갈겼으며 자연스럽게 말아 올리는 스윙 궤적이 플라이볼을 양산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Jhonny Peralta, Carlos Santana, Victor Martinez가 연상되는데 Indians에 위탁 교육을 부탁하고 싶다. 수비니 DSL이니 공연히 시간 낭비하지 말고 속히 1루로 옮겨 본토에 데뷔시키자. 



Dennis Ortega (C)

DOB: 1997/06/11, Bats: R, Throws: R, Ht 6’ 2”, Wt 180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3), 계약금 $115K

2016 Teams: GCL(R)

Individual Rankings: all NR

Pre-2016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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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이번엔 진짜 포수다. 베네주엘라 출신으로 DSL 2년 성적이 영 볼품없었다. 그러다 GCL에서 터졌는데 133PA .357 .439 .426 11.3 BB% 9.8 K% 163 wRC+의 환상적인 스탯. 추세가 좋은 건 분명한데 노파워에 53.5 GB%, BABIP가 .402에 달해 거품을 고려해야 한다. 포수가 바빕신의 가호를 받고 도루까지 7개나 하다니 무슨 영문인가 싶다. 운동능력?


인마도 6-2/180으로 이상적인 사이즈는 아닌데 수비 프로파일이 꽤 좋다고 한다. 루키볼 포수 수비를 우리가 어찌 알겠는가. DSL 시절부터 계속 좋았다고 하니 전문가들이 주는 대로 받아먹는 수밖에. 도루 저지야 기록으로 확인 가능한데 3년 내리 41%로 일관성 갑이었다. PB, 에러가 확 줄어든 걸 보니 나름대로 발전이 있었던 모양. 아마 다른 평가자들도 전부 슬리퍼로 주목하고 계실 것이다. APP에서 뛰게 될 텐데 인마도 루키볼 묵은지라 미적거릴 틈이 없다.


(skip)

역시나 소개가 안될 것이라 생각하고 올린다. 입단 당시 좋은 어깨와 키에 비해 민첩한 몸놀림을 통해 수비형 포수로 광고(?)된 놈이 느닷없이 350을 때렸으니 눈이 잠깐이라도 머무르지 않을 수 없다. 4할의 BABIP에 땅볼 비율도 지나치게 높아 더 높은 레벨에서 고타율 기대는 힘들겠지만, 15/13의 BB/K와 예쁜 히트맵, 마지막으로 기본적 툴뿐 아니라 침착하고 영리하다는 내부 평가를 종합해보고 픽업해봤다. 도루 저지율도 더 봐야 알겠지만 41% 찍었으니 최소한 광고대로 어깨가 무시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 싶다.


리포트 두어개 찾아보니 스윙이 아직도 뻣뻣하다 써있다. 확인해볼 방법이 없으나 지난 2년간의 리포트와 성적을 감안하면 아마도 그럴 것이다. 덩치도 좋은데 파워 뭐 이런거 언급할 시기는 아니고, 11% 언저리를 유지중인 BB%과 14년 21%, 15년 125, 16년 7%대로 떨어진 K%를 통한 plate discpline의 발전은 부정할 수 없으니 결국 얼마나 꾸준한 컨택을 가져갈 수 있느냐가 내년 top 20 진입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다.



Julio Rodriguez (C)

DOB: 1997/06/11, Bats: R, Throws: R, Ht 6’ 0”, Wt 200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international NDFA 계약(2016), 계약금 ???

2016 Teams: DSL(R-)

Individual Rankings: all NR

Pre-2016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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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322 .400 .580 11.2 BB% 11.2 K% 177 wRC+. 감히 Soto의 플레잉타임을 뺏어 먹는 미친놈이 있길래 찾아봤더니 DSL MVP Brian Sachez에 버금가는 성적 아니겠는가. 204 wRC+로 리그를 갈아마신 Sanchez만 하겠냐 싶지만 1.058 OPS로 후반기 스플릿은 오히려 한 수 위였다. Ortega와 날짜까지 똑같은 97년 6월생으로 나이가 좀 있지만 이런 성적이라면 눈길이라도 줘야 한다. 도미니카 출신으로 작년 2월에 계약. 43 CS%에 에러와 PB도 셋 중 가장 우수한데 Soto 때문에 1루 알바도 조금 뛰었다. 스카우팅 리포트는 없지만 이름 정도는 알아두자



Matt Pearce (RHSP)

DOB: 1994/02/24, Bats: R, Throws: R, Ht 6’ 3”, Wt 205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13 라운드 지명

2016 Teams: Palm Beach(A+)/Springfield(AA)/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all NR

Pre-2016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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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Lecter님께서 언급하실지 모르겠으나, 올해도 아무것도 없는 커맨드 마스터 한놈은 소개해야 하지 않겠나 싶은 마음에 넣어본다.


FSL에서도, 당연히, 날았다. 5.4:1의 BB/K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팀내 마이너 전체 통틀어 1위. 겨울 내 1-2mph 더 늘었으면 좋겠다며 관련 훈련을 소화하겠다 말했던 바 있지만 아쉽게도 구속의 변화는 리포트되지 않았다. 여전히 88-91mph의 fastball을 던지며, 공식과도 같은 above average changeup에 더해 작년 slider가 좀 나아졌다는 평가. 역시, 우타 상대로 쏠쏠한 효과를 봤다 어쩐다 말하지만 선수 본인도 아직 갈길이 멀다 했으니 큰 기대는 금물이다.



Tommy Edman (SS/2B)

DOB: 1995/05/09, Bats: S, Throws: R, Ht 5’ 10”, Wt 180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6라운드 지명, 계약금 $236K

2016 Teams: 

Individual Rankings: all NR

Pre-2016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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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skip님께서 애널리스트 컨셉을 유지하고 계신데, 재능의 낭비라는 부분에는 동의하지만, 어쩌겠는가. 본인이 야구를 하겠다는데. 굳이 하겠다는 거 말리지 않겠다. State College에서 286/400/427에 48 BB, 29 K를 기록하여 아주 훌륭한 선구안을 보여줬다. 덤으로 19 SB, 3 CS를 통해 주루 쪽에서도 재능을 보였다.


우리 팜에는 예전에도 볼넷이 항상 삼진보다 많은 선구안 원툴 유망주가 있었다. Mike O’Neill이라고 다들 기억하실 것이다. 얘는 AA와 AAA를 오가며 엽기적인 볼삼 스탯을 찍다가 결국 사라졌다. Edman이 얘랑 뭐가 다른가? 포지션이 다르다. O’Neill은 좌익수밖에 못 보는 선수이다 보니 저런 스킬셋으로 도저히 메이저에 올릴 수가 없었다. Edman은 아주 훌륭한 수준은 아니어도 어쨌든 유격수를 때울 수 있는 미들 인필더이다. 게다가 Edman이 올해 기록한 .141의 ISO는 O’Neill이 6년간의 커리어에서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한 높은 수치이다. ㅋㅋ 그리고 O’Neill은 결국 독립리그를 전전하는 신세가 되었지만, Edman에게는 프런트 오피스 잡이라는 보장된 미래가 있다. -_-;;;


이녀석은 한 3년쯤 뒤에는 아마도 Greg Garcia를 대체할 것이다. 그리고 7년 정도 뒤에는 구단 Baseball Analytics 부서에 있을 것이다…



Randy Arozarena (OF/UT)

DOB: 1997/04/05, Bats: R, Throws: R, Ht 6’ 3”, Wt 175

Became a Cardinal: 쿠바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6), 계약금 $1.25M

2016 Teams: Tijuana(MEX)

Individual Rankings: jdzinn 22, skip 25위, 나머지 NR

Pre-2016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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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쿠바산 유망주 치곤 나이가 적지 않은데, 그런 만큼 컨택과 선구안 쪽으로 완성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쿠바 리그에서는 2014년에 19세의 나이로 294/412/419에 1:1의 볼삼비를 찍었는데 쿠바 리그의 수준이 애매해서 여기다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울 듯. 참고로 Aledmys Diaz는 2010년 19세의 나이로 294/437/433의 비슷한 스탯을 기록했다.


그동안의 커리어에서 내야와 외야의 여러 포지션을 돌아다닌 모양인데, 구단은 일단 CF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한다. 이번 윈터리그에서는 멕시코의 Mayos de Novojoa 소속으로 뛰었는데, 289/382/347, 16 SB를 기록하여 출루율에서 리그 11위, 도루는 1위에 올랐다. (도루실패도 10개로 1위라는 게 함정) 나이도 있고 해서 바로 Palm Beach 정도로 보내질 것이다. 까 봐야 알겠지만 현재 보여지는 모습으로는 4th OF 정도로 괜찮은 자원이 될 듯.



Jose Godoy (C)

DOB: 1994/10/13, Bats: L, Throws: R, Ht 5’ 11”, Wt 180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1)

2016 Teams: Peoria(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all NR

Pre-2016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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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베네수엘라 출신의 좌타 포수로 지난 시즌은 거의 일년 내내 Peoria에서 포수 및 지명타자로 출장하였다. 293/371/341의 슬래쉬라인과 거의 1:1에 가까운 볼삼비(29 BB, 34 K)에서 나타나듯이 파워는 별로 없으나 선구안과 컨택이 뛰어나다. 싱글A 레벨에서 그것도 파트타임으로 포수 출장하는 선수의 수비력에 대해서는 그다지 자료가 없으나, 커리어 내내 40%대의 도루저지율을 유지하고 있어 최소한 송구능력은 양호한 듯하다.


구단 포수 뎁스에서 2016 레벨로 보면 O’Keefe와 동급이고 바로 아래에 Jeremy Martinez(A-)가 있는데, O’Keefe와 Godoy 중 한 명이 Springfield에 가고 나머지 한 명은 Palm Beach로 갈 듯하다. 개인적으로 O’Keefe가 계속 포수로 남을 지에 대해서는 상당히 회의적이고, 하이 레벨에서의 타율도 낮을 것으로 생각되기에, Kelly 다음의 포수 유망주로는 이 녀석을 미래의 백업 감으로 밀어본다. 과감하게 Springfield로 보내 보면 어떨까? 어차피 뒤에 쌓인 더 어린 포수 유망주들이 많으니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 (Martinez와 Knizner 외에도 이 쩌리모듬에 언급된 포수가 몇 명이나 되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Luke Voit (1B)

DOB: 1991/02/13, Bats: R, Throws: R, Ht 6’ 3”, Wt 250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22라운드 지명

2016 Teams: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all NR

Pre-2016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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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대학 시니어 출신으로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후진 툴의 소유자이며, Matt Adams를 연상시키는 체구를 가지고 있어 운동신경도 썩 좋지 않다. 어떤 유망주리스트에서도 최소한 30위 이내에 이 선수의 이름을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 Springfield에서 주전 1루수로 뛰며 297/372/477, 849 OPS, 19 HR, 52 BB / 83 K의 좋은 스탯을 찍었다. 덩치만 보면 당겨치기에 올인하는 파워히터 같지만, 스프레이차트를 보면 나름 필드 전역을 잘 활용하는 타자이다. (http://mlbfarm.com/player.php?player_id=572228&position=1B)


15년 A+ 레벨에서의 19.3 K%를 AA 레벨에서 오히려 15.2 K%로 끌어내린 것도 타자로서의 발전을 보여준다.

문제는 대학 시니어 출신이라 작년에 이미 25세였고, 올 시즌은 26세로서 나이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수비라도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으면 빨리 올려서 유틸리티로라도 써먹어 보겠지만, 이녀석은 1루밖에 볼 수가 없다. 지난 시즌에 억지로 LF로 좀 썼던 모양인데 그야말로 “억지” 수준인 듯하다.


이런 류의 노툴 노땅 히터가 그래도 비벼볼 수 있는 팀을 찾으라면 역시 Cardinals일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Allen Craig, Matt Carpenter 등 스카우트들이 전혀 좋은 평가를 하지 않던 노툴 히터들이 이 팀에서 성공하는 것을 보아 오지 않았던가. Voit이라고 못할 것은 없다. 심지어 나이가 좀 많은 것도 괜찮다. 다만 포지션이 문제다. Matt Carpenter가 풀타임 1루수로 자리를 옮긴 지금, Voit가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경우의 수는 Carpenter가 부상을 당하거나 내셔널리그가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는 동시에 Matt Adams가 트레이드 되는 것밖에 없다. 이렇게 쓰고 보니, 아마도 2019년 쯤에는 아시아에서 보게 될 것 같다.




늘 하던대로 팜 내 슬리퍼를 꼽아 보는 컨테스트를 개최하도록 하겠다.


여기 쩌리들 중 내년 리스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를 것 같은 유망주는? 최대 3명까지 픽 가능하다.


주인장은 Godoy, Ortega, Arozarena를 선택하겠다.



다음은 마지막으로 총정리편을 올릴 예정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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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이렇게 해서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5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가 모두 발표되었다.

아래 랭킹에는 코멘트 포스팅으로의 링크가 걸려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1. Stephen Piscotty

2. Alex Reyes

3. Rob Kaminsky

4. Marco Gonzales

5. Jack Flaherty

6. Randal Grichuk

7. Tim Cooney

8. Luke Weaver

9. Jacob Wilson

10. Sam Tuivailala

11. Aledmys Diaz

12. Carson Kelly

13. Magnerius Sierra

14. Juan Herrera

15. Edmundo Sosa

16. Charlie Tilson

17. Rowan Wick

18. Breyvic Valera

19. Malik Collymore

20. Tommy Pham

Honorable Mentions: Ty Kelly, Cody Stanley, Mike Mayers, Oscar Mercado, Mason Katz, Ronnie Williams

쩌리모듬 링크


평가자 5인의 개별 랭킹은 다음 엑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2015 Cardinals TOP20.xlsx


다음은 TOP 20 유망주들이 어떤 경로로 입단하였는지를 나타낸 표이다.



이전에 비해 NDFA의 비중이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또한, 드랩과 중남미 NDFA 할 것 없이 2012년에 입단한 유망주들이 팜의 주축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때 Rosie, Adams, Stoppelman 등 여러 유망주를 배출했던 하위라운드에서 최근에는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다음은 유망주들을 포지션별로 나타낸 것이다.




포수 1명에 미들인필더가 6명, 중견수가 3명이니 센터라인 야수가 무려 10명이나 된다. 반면 1루와 3루 유망주는 TOP 20에 들지도 못했고, HM까지 해도 1루를 겸업하는 Mason Katz 정도가 고작이다. Wilson이나 Diaz 같은 선수들은 3루에 기용 가능하긴 하나,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파워히팅 코너 내야수는 거의 전무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맷돼지의 내년 시즌이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이다.



여기까지...는 아니고 사실 한 꼭지가 더 남아있다.


코멘트를 취합하여 정리하는 도중에, 주인장은 평가자들에게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Jenkins와 Gaviglio를 랭킹에 넣는다면 어느 정도에 랭크시킬 것인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였다. 이에 대한 각 평가자들의 회신을 무수정 버전으로 복붙해 보았다. 순서는 회신을 받은 순서이다.


(jdzinn)

Gaviglio (NR) - 순위권 밖에 있다가도 어느 순간 팀에 기여할 수 있는 타입. 팀의 우완 불펜 뎁스가 허접해 빅리그 커피 맛을 볼 수 있었을 것. 최대 불펜 추격조. 카즈가 아니라면 파즈, 매리너스와 잘 맞을 궁합. 아무도 모르는 조용한 윈-윈 트레이드의 가능성이 있음. 


Jenkins (14) - AFL 반짝만으로 빨아줄 수는 없음. 유망주 지위를 회복했다는 데 의의를 뒀을 것. 여전히 어리고 매력적인 프로필이지만 사실상 밑천이 드러난 업사이드. 패스트볼(50/55), 커브볼(50/55), 체인지업(40/50), 오버롤(45/50)의 로우 실링, 로우 플로어. 카즈에 남았으면 Cleto ~ Boggs, 외부에서 터지면 poor man's Rick Porcello. 팀은 가치 올랐을 때 잘 팔았고, 선수 역시 더 좋은 fit의 구단으로 갔다고 생각함. 



(yuhars)

Jenkins의 순위는 10위에 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불펜 유망주가 탑10에 들어가 있는 게 딱히 마음에 안 들어서랄까요? ㅋㅋ 

 

Gaviglio는 그냥 트레이드 상대인 Ty Kelly의 21위가 적당할 것 같아요. 투수와 타자라는걸 제외하면 가치나 성적이나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되거든요.   

 

또 남길말은 Jenkins에게는 '정말 필요할때 예토전생 해줘서 고맙고, 역시 툴가이는 가치 올랐을때 파는게 제맛이라는 걸 알게 해줘서 고맙다. ㅋㅋ'는 말을 하고 싶고

 

Gaviglio에게는 '하다가 자리가 애매하다 싶으면 하루빨리 KBO와라' 라고 하고 싶네요.



(skip)

Gavi는 20위 이외, 아니 25인 제외, Jenkins는 영 애매한데 Kelly 대신 12위에 넣겠습니다. 


사실 Gavi는 breaking ball이 워낙 구리고 생각보다 제구도 별로인지라 어느 시점에서 maness처럼 굴려먹게 늦지 않은 시점에 불펜으로 전향하는게 낫지 싶어요, 뭐 maness만치 하기도 힘들겠지만. 내부 꼬맹이들 중 마운드 위에서 가장 진지하고 또 포커 페이스로 유명했던 놈인지라 잘 풀렸으면 하는 마음은 있습니다. 아무튼 Gavi 주고 Kelly 받아온 건 우리가 선방한 딜인듯, 쿨럭


Jenkins는 다시 봐도 그저 애매, 또 애매한데, 이런저런 말은 리뷰에 다 적어두었고 데려간 John Hart가 potential no.3 starter로 보고 있다 하니 외부 평가가 이정도이거니 싶네요. 지난 여름부터 두세군대 수정한 메커닉이 더이상의 어깨 부상을 막아 주느냐 여부에 따라 커리어가 결정되겠지요.



(lecter)

종합 순위에서는 Gaviglio, Jenkins 나란히 17-18위에 놓겠습니다. 둘다 Tilson보다 높이 두기에는 좀 꺼려지네요.


개인 랭킹에서는 16위 Pham까지는 공고하고, GG, Mayers, Wick에다가 조금 낮게 매긴 듯한 Herrera와 Sierra, 그리고 Gavi와 Jenkins 7명을 17~23위로 뭉테기로 놓을 것 같습니다 ㅎㅎ 굳이 매기자면 GG - Gavi - Jenkins - Herrera - Wick - Sierra - Mayers 순으로요.



(주인장)

Jenkins는 Sosa와 Tilson 사이의 16위, Gaviglio는 HM에서 Mayers 다음 정도에 넣고 싶다.


Jenkins는 작년 유망주 리스트 때 제발 반등해서 팔아먹자 라고 썼는데 그대로 되어서 기뻤다. 솔직히 여전히 망할 확률이 높아 보이고 크게 기대가 되지 않는 유망주이다. Gaviglio는 실링은 낮으나 오히려 5선발이나 불펜요원으로 활용도가 있을 듯. 




이번 자체선정 유망주 리스트는 이것으로 완전히 막을 내린다.


다음 오프시즌에 새로운 리스트를 들고 또 찾아뵙도록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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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오늘은 Honorable Mention에도 들지 못한, 랭킹 없는 쩌리들의 차례이다.


비록 순위권 안에 들지 못했으나 각 평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선수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되겠다. 쩌리라고 해서 절대 코멘트가 허접하지는 않으며, 오늘도 상당한 스크롤 압박이 기다리고 있다.


내년엔 다들 순위권에 진입해서 복수의 코멘트도 받고, 사진도 실리고, MiLB 스탯 캡쳐도 들어가는 네임드 유망주가 되길 바란다.

쩌리들 화이팅!



이들은 랭킹이 없으며 Family name ABC 순으로 정렬되어 있다.


- 쩌리모듬 -


Dean Anna (2B/SS)

DOB: 1996/01/06,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FA 계약 (2014/11/24)

2014 Teams: Scranton/WB(AAA), Indianapolis(AAA), NYY(MLB)

Individual Rankings: 전원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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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2008 Padres 26라운더. 소소한 트레이드를 통해 미들인필드가 박살난 양키스 행. 조금 써보다가 7월에 DFA. Pirates에서 주워갔으나 빅리그 진입 실패. 영문을 알 수 없는 메이저리그 계약을 받고 Cardinals 행. Fangraph의 Carson Cistulli가 지속적으로 스토킹 중인 로또. 


-Contact/ Patience : 마이너 통산 .279/.380/.417의 슬래쉬 라인. 고타율을 기록한 적도 있으나 기복이 심해 안정된 툴로 보기 어렵다. 반면 zone discipline이 탁월해 높은 BB%와 1:1에 육박하는 BB/K를 자랑한다. below average to average contact/ plus patience. 


-Power : 커리어 .138 ISO로 뜬금포 좀 날렸으나 현실적으로 ‘a tick above DD’ 정도가 적당한 평가. 


-Speed : average. 


-Glove/ Arm : 다소 못미더운 유격수 수비로 인해 내외야 뺑뺑이를 돌았다. 마이너에선 2B – 257G .982%/ SS – 214G .947%. DD처럼 SS/3B 백업이 가능한 2루수로 보면 되겠다. 


-Overall : Anna는 2013년 Padres AAA의 투수구장에서 뛰며 582PA .331/.410/.482로 leading hitter에 등극했다. 하지만 26세의 나이 때문에 브레이크아웃보다는 단순한 커리어 시즌으로 여겨진 듯. 확장 로스터에도 못 올라온 걸 보면 40인 로스터 블라블라는 핑계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도 fringe prospect로 주목받으며 여기저기서 긁어보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으니 소득은 있었던 셈. 


내부자원들과 비교하면 Greg Garcia와 매우 흡사한 타입이다. 똑같은 사이즈의 우투좌타 미들인필더, 의문시되는 컨택에 약간의 팝, average의 홍수 속에 유일하게 빛나는 출루 특화 툴까지. 그러면 왜 그냥 Garcia를 쓰지 않는지 의문이 생기는데 답은 두 가지인 듯하다. 1)팀은 Garcia를 빅리그 퀄리티로 보지 않음(Bryan Anderson-ish), 2)백업 유틸은 몇 살이라도 늙은 게 오히려 미덕. 

 

Anna는 메이저리그 계약을 받았으므로 어지간하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것이다. 그러나 단기 임팩트를 주고 Aledmys Diaz로 이어주는 스탑갭 역할만 해주면 족하다. Bo Hart가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는 반면 Miles, Thuston, DD가 애물단지로 기억되는 이유는 로스터에 너무 오래 머물렀기 때문. Mexican Winter League에서 59AB .322/.487/.390 15BB/12K로 자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했다. 


-Projection : Daniel Descalso 롤의 2013 Shane Robinson(.250/.345/.319) 



Anthony Garcia (OF)

DOB: 1992/01/04,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18라운드 지명

2014 Teams: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전원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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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최근 중립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FSL은 전통적인 투수 친화적 리그이고, RDS는 지옥의 투수 구장이다. 때문에 어설픈 타자 유망주에게 Palm Beach는 AA Springfield보다도 까다로운 팀. Anthony Garcia 역시 이 팀에서 난파되는 무수한 망주들의 항로를 답습하고 있다.


-Contact/ Patience : RDS의 홈런 팩터가 안타를 아웃으로 둔갑시키는 마법까지 부리는 건 아니다. 극심한 기복의 월간 스플릿과 2년 연속 2할대 초반의 타율은 쉴드의 여지가 없다. 3수에 성공하더라도 상위 레벨에서 폭망, 재수를 반복할 타입으로 present 25 등급. 플라이볼 성향, 높은 IFB%, 최대 평균을 넘지 않는 스피드 조합 때문에 BABIP는 낮을 수밖에 없다. BB%(9.7)와 K%(16.4)가 한창 뜨기 시작한 2011년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것만이 유일하게 긍정적이다. 


-Power : 학다리 레그킥에 시원한 선풍기 스윙. 똥파워 하나는 확실한 플러스 등급으로 윈터리그에서 13타석당 1개의 홈런을 생산 중이다. 과거 Eduardo Perez처럼 극단적인 좌우 스플릿을 보유했으면 좋을 텐데 오히려 좌상바. 인사이드 피치에 움찔거리다 아웃사이드 코스를 무식하게 당겨 치는 모습이 절로 그려진다. 


-Speed : below average to average. 


-Glove/ Arm : 포수 출신이라 decent arm을 갖췄으나 운동능력이 부족하다. 낮은 어시스트 수치를 보면 arm accuracy도 별로인 듯. Oscar Taveras의 LF 버전으로 present 30/ future 40. 빅리그 벤치 경쟁이라도 하려면 미리 1B 연습을 해두는 게 좋을 것이다. 


-Overall : 강정호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항상 따라붙는 꼬리표-‘저런 레그킥과 스윙으로 컨택이 될까?’의 카즈 유망주 버전. BB/K의 회복이 혹시나 타격 폼 수정을 의미하는 걸까 싶어 찾아봤는데 아무런 정보도 없다. 대신 2012년부터 LD%(17), GB%(34), OFB%(37)가 놀라울 정도로 동일하다는 점, 전형적인 pull hitter의 히트맵 또한 전혀 변함이 없다는 점에서 합리적 추론은 가능하다. BB/K는 단지 재수의 결과일 뿐, 스윙과 어프로치는 그냥 똑같은 것이다. 


그런데 인마의 메카닉은 큰 틀에서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 가진 거라곤 파워밖에 없는 놈이라 이에 손상을 가하는 어떤 트윅도 무가치하다. 적극적인 파워 공갈을 통해 BB%와 타율을 높이는 역발상이 적합한 타입. 물론 바티갑처럼 귀인을 만나 마법의 트윅을 전수받는 게 최상. 아니면 계속 선풍기를 돌리다 각성하거나 망하거나, 다른 옵션은 없다. 


Garcia는 타고투저의 PWL에서 푸잉여 놀이를 하고 있다. 12/25 현재 124AB .331/.429/.661 10HR 19BB/24K. 홈런, 타점, OPS 1위에 XBH%가 50%에 이른다. 작년에도 131AB .305/.376/.504 5HR 12BB/28K를 기록했으니 별 의미는 없다. 이 리포트 또한 벤치의 파워 옵션, 강정호 등을 생각하다 재미삼아 적어본 것. 더 나은 스킬셋의 Piscotty, Grichuk이 도합 12년의 서비스타임을 제공하고, 상위 레벨에 Xavier Scruggs, Jonathan Rodriguez가 있는 카즈에선 미래가 불투명하다. Hammons Field에서 스탯 뻥튀기로 가치를 높인 뒤 알리그로 비싸게 팔리면 최상. 아직 23세 생일도 안 지났으니 Nelson Cruz 같은 late bloomer의 가능성은 쬐끔 남아 있다. 


-Projection : Edgar Lara, Shane Spencer, Dayan Viciedo



Greg Garcia (SS/2B)

DOB: 1989/08/08,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 계약금 $75K

2014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lecter 17위, 나머지 NR

Pre-2014 Ranking: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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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23 = Proximity 5*2 + Potential 1*3 + Production 2*3 + Position 3*2 + Pick 1*1


- walk-off HBP 외에는 별로 좋은 게 없는 시즌이었다. 난생 처음으로 리그 평균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고, 최대 장점인 선구안마저 흔들렸다. 얘도 마음이 조급한지 컨택이 흔들리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높아진 삼진은 여기에서 기인했다.


- 추가 FA 영입이 없는 한, 내야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Anna, Kelly, Kozma와 경쟁할 것이다. 하지만 그 이상의 내야는 이미 꽉 짜여있고, 이 팀에서 의미 있는 활약을 하기는 많이 어려워졌다. DD를 1년 먼저 내치고 Garcia에게 기회를 줬으면 쏠쏠하게 잘했을 거라고 믿는 입장에서 많이 안타깝다. 이 리스트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 어쩌면 팀에서 볼 수 있는 것도 2015년이 마지막일 수 있다. Good Luck.



Mitch Harris (RHRP)

DOB: 1985/11/07,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8년 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 5년간 군복무 후 2013년 합류

2014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전원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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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스토리는 워낙 자주 언급했고 되었으니 생략하고, Goold발 소식과 Niemann 코치에 따르면 직구 평속이 94-95mph에 이른다고. 대학시절 선발로 90-93, 종종 94mph 까지 찍었으니 지난 2년간 arm strength 회복하고 불펜으로 이정도 구속 나오는게 의외까진 아니다. AFL선 이것보다 좀 덜 나왔지만 다소 지친상태였음을 감안해야 할 터. 대학시절부터 즐겨쓰던 cutter는 나름 훌륭한 out pitch로 거듭났고, 입단 후 부터 익히기 시작한 sf볼(원래 changeup을 던졌었는데 버리고 그립을 바꿔 잡았다고)을 3rd pitch로 가다듬는 중이다. 걸프만 순찰하고 중남미 코카인 선박 때려잡던 해군장교가 공은 못던져도 꼭 프로야구 선수로 데뷔하겠단 일념하게 매일같이 워크아웃 거르지 않았네 뭐 이런것만 대충 봐도 집중력이나 승부근성, 성실성 등등은 굳이 거론할 필요도 없지 싶다.


비록 나이는 많지만, 94-5mph의 구속에 로우 존에 팍팍 꽂히며 스윙을 유도하는 좋은 cutter, 그리고 보여주기식 sf볼 정도면 7이닝 정도 책임져줄 프로필론 충분하다. 마지막은 Niemann 코치의 말로, 실제로 적응이란 측면에서 봐도 7-8월 성적이 4-6월 성적보다 훨씬 좋다는 거.


"He really refined his pitches during the course of the year," Niemann says. "Not only was he hitting 94 mph almost every outing, but he perfected the cutter and got him throwing a splitter as a third pitch. I am really excited about the progress he made in a very short period of time. Now that he’s made it to Double-A and Triple-A, I don’t think age is a factor for Mitch. Now it’s going to be all about production. Maybe the time he spent in the Navy will shorten his career. Who knows? But for me, he’s got the ability and stuff to pitch in the big leagues."



Dixon Llorens (RHRP)

DOB: 1992/11/18,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25라운드 지명

2014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전원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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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작년에 이어 올해도 또 Llorens에 대해 끄적여 본다. 개인랭킹에서는 27위에 올렸으나, 우리 리스트의 작성원칙 상 개인랭킹 25위까지만 반영되므로 별 의미는 없다. Llorens는 올해 Palm Beach와 Springfield에서 15.0 K/9를 기록했는데, 이는 구단 내에서 메이저와 마이너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이다. 그런데 이렇게 삼진비율왕 타이틀을 차지한 것이 올해 처음 있는 일이 아니고, 벌써 3년째이다. 타석당 스탯으로 보아도 그의 올해 K%는 무려 39%에 달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엄청난 불펜 유망주인 것 같은데, 별로 언급이 안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매년 상승해 온 그의 BB/9는 올해 드디어 6.38까지 치솟았다. 아무리 삼진을 많이 잡아도 이정도면 써먹기 힘든 수준이다. Springfield에서의 4.1이닝을 제외하더라도, Palm Beach에서 이미 5.56 BB/9를 찍고 있다.


스플릿 데이터를 보면 문제의 근원이 더욱 확실하게 보인다. Palm Beach에서의 스탯만 보더라도, 우타 상대로 47.6 K%, 8.6 BB%를 기록한 반면, 좌타 상대로는 31.6 K%, 23.7 BB%로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5’ 9”의 언더사이즈 사이드암 우완으로 90마일대 초반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투피치, 그리고 디셉션에 의존하는 그의 투구 스타일은 이미 FSL에서 좌타자를 해결하기 힘든 수준인 것이다.


우타자 상대로는 여전히 너무나도 압도적이기에,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있다. 하지만 위험수위를 이미 넘어버린 볼넷 비율을 어떻게 해결하지 못한다면, AA도 쉽지 않아 보인다. 어찌어찌 운좋게 메이저에 오더라도 우완 스페셜리스트를 MM이 잘 활용할 리가 없겠지만, 어쨌든 메이저에서 한번쯤은 그를 보고 싶기에 응원해 본다.



Frederis Parra (RHSP)

DOB: 1994/10/22,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로 2012년 계약

2014 Teams: DSL(R-), GCL(R)

Individual Rankings: skip 24위, 나머지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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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사실 아무것도 아는게 없다. 이름을 처음 접한것도 8월 다되서니. 그 흔한 비디오 하나 없고, 가진건 그저 리포트 두개 뿐이다. 특히 BP의 제프 무어가 아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는데, 내용인즉 큰 키에 괜찮은 delivery, 90-94mph의 movement 좋은 직구 6회까지 유지가 가능하고, slider는 plus potential, deception 덕 좀 보는 changeup은 above-average potential 등등 블라블라. 무어는 A+레벨인 PB팀 선발들보다도 이미 더 낫다 말할 수 있다며 아주 쪽쪽 물고 빨았다.


고른 이유는 무어에 대한 신뢰가 아니라, Williams와 마찬가지로 Leveque 코치가 instructional league서 가장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 중 하나로 꼽았기 때문. 구력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데도 제구에 대한 감이 있는 것 역시 플러스 요인이다. Ronnie와 마찬가지로 최소 2-30파운드 가량의 벌크업이 필요해보이는 깡마른 체구라(키가 6-3, 6-4로 잡히는지라 지금은 난민 수준이다) 구위의 묵직함과 혹시모를 구속상승이 따라올 수도 있으며, 소개된 프로필보다 낮게 찍히는 K/9도 분명 이런저런 성장에 지장이 없다면 필연적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다. 원래 이런 스타일의 픽은 본인 몫이 아닌데, 다른분들이 큰 관심없으신 듯 해서 한번 쓱 밀어넣는다.



Chris Perry (RHRP)

DOB: 1990/07/15,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17라운드 지명

2014 Teams: Peoria(A),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skip 21위, 나머지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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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대학 주니어때 어떻게든 살아보자며 투수로 전향했으니, 올해로 투수 전향 3년차를 맞이한 선수. 작년까지 그냥저냥 특징없는 선발로 뛰다가, 올 오프시즌 릴리버 전향과 함께 왠 사설 트레이닝 기관서 빡쌘 워크아웃/메커닉 수정 프로그램들을 소화한게 복합적인 부스터가 되어 구속을 크게 끌어 올렸다. 평속 88-90mph이 고작이던 수준에서 93-95mph까지 아주 확. 몇몇 매체들에 이어 Simo까지 확인해주었으니 뻥카가 아니다.


적어도 평타는 치는 제구에 더해, 머리 뒤에서 공을 잘 숨겨 나오는 쓸만한 deception(비디오 확인은 못함)과 일부 스카우트들에게 plus potential(역시 비디오 확인은 못함)이라고 평가받는 괜찮은 curve를 가지고 있으니, 나름 흥미로운 불펜투수. 다음시즌 높은 확률로 AA에서 뛰게 될 것이며, 얼마나 95+를 레이더건에 자주 찍을 수 있을 것인가(꼭 구속이 아니더라도), 또 베일에 감춰진 curve의 위력이 어느정도인가 얼추 까발려진 뒤 진정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팀엔 뒤늦게 야수서 투수로 전향한 릴리버들과 입단 후 구속이 유의미하게 늘어난 투수들이 꽤나 좋은 모습 보여준 전례들이 있지 않은가. 다시 한번, 위 2가지 포인트가 시즌 초 비교적 정보를 접하기 수월한 AA서 어떻게 풀어질지 지켜보자.



Nick Petree (RHSP)

DOB: 1990/07/16,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 계약금 $40K

2014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yuhars 19위, 나머지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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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P.J. Walters, Boone Whiting, Seth Maness 등과 같이 Petree는 매년 카즈 팜에서 한명씩은 생산되는, 구속은 느리지만 최고급 제구를 주무기로 하여 굉장한 pitchability로 로우레벨을 초토화 시키면서 빠르게 승격하는 유형의 투수다. 다만 이런 투수들의 대부분은 AA레벨에서 정체되거나 결국 메이저리그까지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자리 잡지 못하고 결국 AAAA급으로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망할 확률이 아주 높다.


그나마 살아남은 Maness의 경우에는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하는 앞의 둘과는 다르게 좋은 싱커로 땅볼을 다량 생산하는 타입이다. 한 마디로 Maness는 메이저리그에서 통하는 자신만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Petree는 망한 둘과 똑같이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하는 선수다. 즉 망한 둘과 같은 길을 걸을 확률이 높다는 말이다.


이 처럼 망할게 거의 확실한 선수를 개인 랭킹에도 넣고 쩌리모듬에도 넣은 이유는 비록 낮은 레벨일지라도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스탯이 아까워서가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그래도 이런 유형의 투수가 메이저에서 일, 이년이라도 활약해서 매년 비슷한 유형의 투수를 한명씩 뽑아대는 팀에게 보답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서다. 과연 Petree는 저질 스터프 + 좋은 제구 + 체인지업의 조합을 가진 투수는 반드시 망한다는 편견을 깰 수 있을까? 그에겐 아주 힘든 일이겠지만 꾸준하게 발전해서 이런 편견을 깨주는 첫 번째 투수가 되어줬으면 좋겠다.



Daniel Poncedeleon (RHSP)

DOB: 1992/01/16,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 계약금 $5K

2014 Teams: State College(A-)

Individual Rankings: skip 25위, 나머지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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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키에서 내리꼳는 92-94mph, 최고 95mph fastball. 확실한 pure stuff에 괜찮은 curve, 호불호가 갈리는 cutter. 모든 구질이 다 movement가 돋보인다 할 정도로 타고난 더러움. 시니어 졸업자라 나이가 나이임에도 아직 생각만큼 영리하지 못해 투구수 관리나 수싸움 부분에서 포수의 도움을 많이 받는 스타일이란게 좀 웃기긴 한데, 뇌가 근육이 아닌 이상 이런건 1-2년 이팀서 구르다 보면 금세 좋아지리라.


Cubs가 계약까지 맺어놓고 난색을 표한 그놈의 nerve issue가 영 찝찝하고, 느린 arm action에 힘 잔뜩 들어가 때되면 작살날 것 같은 팔꿈치, 그리고 바로 위에서 비슷한 캐릭터의 Cory Jones가 예상대로 TJS 받고 뻗어버려 더욱 찝찝하지만, 팀 내부에서 빠르게 각 레벨을 승격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중이라는 소스를 접하고 나니 그냥 지나쳐버리긴 좀 아까웠다. Jones를 밀었던 입장에서 한번 속고 또 두번 속나,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나마 잔부상을 달고 살던 Jones와 달리 이놈아는 nerve issue 발견되기 전 까지 특별한 큰 부상은 전무했단 사실을 떠올리며 눈 딱 감고 다시 한번 밀어본다.



Xavier Scruggs (1B)

DOB: 1987/09/23,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8년 드래프트 19라운드 지명, 계약금 $150K

2014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19, lecter 25위, 나머지 NR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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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87년생 2008년 19라운더. Memphis에서 꾸준하게 월간 스플릿을 상승시키다 8월 .345/.427/.637로 폭발하며 빅리그 커피 맛을 만끽했다. 윈터리그(DWL) 성적은 105AB .257/.352/.476 5HR 14BB/28K


-Contact/ Patience : 저타율, 고출루, 선풍기 조합의 한결같은 남자. 침착한 어프로치로 공을 정말 많이 본다. 3-1 카운트에서도 아니다 싶으면 걸어 나간다. 그런데 방망이만 냈다 하면 남자의 스윙. 올해 감량에 밀어치기에 이것저것 신경 쓰며 타율과 K%를 크게 개선시켰으나 빅리그에선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 


-Power : 5년 연속 +20홈런. HR/PA로 치면 드랩 이듬해부터 계속 +20홈런이었다. 의심의 여지없는 플러스 툴로 타구 속도가 딱 슬러거의 그것. 극단적인 pull hitter일 것 같지만 나름 센터라인을 겨냥하는 편이다. 작년 29홈런 중 12개, 올해 21홈런 중 6개가 중월/우월 방면. 좌중월 홈런도 많아서 히팅 포인트에 약간 아쉬움이 남는데, 잘못 당겼다간 위태로운 타율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 


-Speed : Taveras, Craig보단 빠르고 맷잉여와 비슷한 듯. 


-Glove/ Arm : versatility를 보완한다더니 계속 1루만 봤다. Memphis 외야진이 두터워 기회가 없었던 듯. 대학 때 포지션이었던 3B도 준비한다는데 현실성이 없다. DWL에서 외야 알바를 뛰었으며 전형적인 1B/LF로 프로젝션하면 된다. 운동능력이 괜찮아서 Craig 수준은 될 것 같다. 


-Overall : Descalso, Greene, Jackson이 레귤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Scruggs에게 그런 기대를 품는 사람은 없다. 인마에게 기대하는 롤은 딱 정해져 있으며, 누구보다 선수 자신이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지난 봄, Scruggs는 캠프에서 눈에 띄는 선수 중 하나로 딱 스탯 그대로의 선수였다. ML ready 상태의 파워/출루 콤보, 좌완 상대로 3-4-6에 육박하는 스플릿, 굳이 대주자가 필요치 않은 스피드, decent 1B, 철강왕, 최저 연봉, 지난 3년 간 평균 86타점을 쓸어 담은 발군의 run producing 능력까지. 이만하면 팀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벤치의 우타 해결사로 딱이다. 


물론 검증된 자원이 필요했던 Cardinals는 Mark Reynolds와 계약했다. 뻥파워/출루 콤보에 관한한 이보다 확실한 선수도 드물다. 하지만 편차 없는 좌우 스플릿, 백업 경험이 전무한 커리어, 난데없이 좋아진 수비, 보장된 멘도사 라인 같은 단점도 따라온다. Steamer에 의하면 다음 시즌 프로젝션은 188PA .214/.308/.397 8HR, Brewers의 준주전으로 프로젝션한 zips는 479PA .229/.314/.442 25HR. 필자가 단장이라도 불확실한 유망주보단 Reynolds를 ‘2M + 인센티브’에 쓰는 쪽을 택하겠다. 그러나 마이너 스탯이 그럭저럭 빅리그로 전환된다는 전제 하에 Cardinals 벤치 롤에 적합한 프로필은 단연 Scruggs다. 이 ‘if’가 절대 간단치 않다는 건 잘 알고 있다. 다만 스캠에서 워낙 좋은 인상을 받은지라 좀 빨아주고 싶을 뿐이다. 


-Projection : Matt LaPorta, Jesus Guzman, Eduardo Perez



유망주 리스트 포스팅은 이제 각 평가자의 개별 랭킹을 공개하는 마지막 총정리편 만을 남겨두고 있다.


떡밥을 던지자면... 거기서 추가로 언급되는 선수가 또 있다!



TO BE CONTINUED...



-----------


이제 쩌리모듬까지 공개되었으니 또 한 번 투표를 해 보자.

TOP 20 + HM 6인을 제외한 나머지 쩌리들 중에서 내년에 가장 흥할 것 같은 sleeper는 누구일까?


대상은 여기 언급 안된 나머지 쩌리 of 쩌리들까지 모두 포함된다.


슬리퍼 픽은 최대 3명까지 지명 가능한 것으로 하겠다.


주인장의 픽은 Chris Perry와, 듣보잡시키 Bryan Dobzanski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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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오늘은 아쉽게 TOP 20에 들지 못한 유망주들을 소개하는 순서이다.


보통 21위부터 25위까지 5명을 소개하는데, 올해의 경우 마지막 두 명이 동점으로 나와서 6명을 소개하기로 하였다. 이들 둘은 타이브레이커 룰에 의해 25위와 26위가 갈리기는 하나, 어차피 Honorable Mention의 경우 순위라는 개념이 없으므로, 둘 다 포함시켜 주었다.



- Honorable Mentions -


Ty Kelly (2B/3B)

DOB: 1988/07/20, Bats: B, Throws: R

Became a Cardinal: Sam Gaviglio 트레이드로 Mariners에서 이적 (2014/11/20)

2014 Teams: Tacoma(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23, lecter 14, skip NR, yuhars 21, 주인장 21위

Pre-2014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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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25 = Proximity 5*2 + Potential 2*3 + Production 2*3 + Position 3*2 + Pick 0*1 = 25


- (+): Kelly는 마이너리그 통산 BB%가 14.9%에 달하는 엄청난 출루 머신이다. K%는 그보다 낮은 14.3%. 참고로 Carpenter의 마이너리그 통산 BB%가 16%, K%가 12.7%다. Kelly는 Carpenter처럼 기본적으로 스윙 자체를 아끼는 선수이고, 출루 능력을 바탕으로 한번도 리그 평균 이하의 생산력을 기록한 적이 없다. 2014년에는 갑자기 파워가 증가했는데, 본인은 몸 상태가 좋았고 어프로치가 더욱 정교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Tacoma의 park factor가 Memphis 못지 않으니, 적어도 gap power는 있다고 판단된다. 도루도 11개 기록, 2/3루 수비도 괜찮다고 하니 운동 능력도 있다.


- (-): 88년생으로 나이가 많다(Pham과 동갑). 나이가 많아지니 조급해지는 건가? 자신의 최대 장점에 조금씩 균열이 나는 것처럼 보인다. 전체적으로 1년 전에 비해서 스윙은 늘어났고, 스윙 대비 whiff도 많아졌고, 컨택은 떨어졌다. 덕분에 파워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wRC+ 113은 2011년 A레벨 데비 이후 최하이다. 그리고 파워 증가는 아무리 봐도 fluke이다.


- Projection: Kelly의 Baseball hero는 누굴까? 본인 입으로 Matt Carpenter, Marco Scutaro라고 하였다. Kelly는 언제 드래프트 되었을까? 2009년 13라운더 전체 386픽. Carpenter는? 2009년 13라운더 전체 399픽. Kelly는 자신의 hero의 팀에 와서 자신의 hero와 함께 뛸 수 있을까? 지금으로서는 빅리그에서 백업 한 자리 두고 최소 3명과 경쟁해야 하겠지만, 데뷔 기회는 주어질 것이다. Comparison은 당연히 Matt Carpenter.


(jdzinn)

-Outlook : UC Davis 출신의 2009년 Orioles 13라운더. 2013년 Mariners로 트레이드. 다시 Sam Gaviglio와의 스왑 딜로 Cardinals 행. 빅리그 경험 전무. 아주 재밌는 친구가 들어왔다. 


-Contact/ Patience : 정확히 Matt Carpenter와 동일한 Plate Discipline의 볼넷 성애자. 동나이대 마이너 성적을 비교하면 타율마저 거의 똑같은데 상위 레벨에서의 꾸준함은 Carpenter가 낫다. 단, Kelly에겐 lifelong switch hitter라는 장점이 있다. 좌타석 통산 .287/.403/.408, 우타석 통산 .307/.389/.386. solid average contact/ super patience. 


-Power : 코너 인필드에 적합한 Carpenter와 달리 미들 인필드에 적합한 사이즈. 오직 좌타석에서만 파워가 있다. 좌타자 홈런 팩터가 115(우타자 중립)인 홈구장을 쓰며 15홈런을 기록했는데, 홈/원정 편차가 전무하고 밀어 친 홈런이 6개에 달해 어느 정도의 브레이크아웃으로 봐도 좋을 듯. physical development와 polished approach가 비결이었다고 한다. Kelly는 기다리고 기다리다 좋은 공엔 자기 스윙을 가져가는 타입이라 raw power에 비해 쏠쏠한 game power를 보여줄 잠재력이 있다. 단, gap to gap 어프로치에 치중해야 타율과 ISO 기복을 잡을 수 있을 것. 


-Speed : 이것도 Carpenter-ish. average to above average. 


-Glove/ Arm : 3B - 328G, 2B - 248G, LF - 69G, RF - 22G. 초단기 알바까지 포함하면 C, CF 빼고 다 뛰어봤다. 최근 3년 간 3B Fld%가 .925, .921, .905에 그쳐 안정감이 없다. 2B에선 .981, .976, .984로 안정적이지만 레인지가 별로. 두 포지션 모두 신통치 않아서 매년 뺑뺑이만 돌고 있다. arm strength는 solid average. 


-Overall : solid contact, 독한 플디, 플러스 메이크업. ‘more Matt Carpenter than Matt Carpenter’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 실제로 Carpenter와 Scutaro가 자신의 baseball hero라고. 유망주 시절 Carpenter의 가치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던 입장에서 단언컨대 이런 타입을 써보지 않은 팀은 그 무시무시한 효용을 모른다. 카즈는 보배뽕에 취해 장기계약까지 안겨준 팀으로 롤플레이어 생산에 도가 튼 low profile 선수들의 천국. 보너스로 왕년의 출루 귀신이었던 Bill Mueller 보조타코까지... 서로에게 그야말로 완벽한 궁합이다. 


성공의 열쇠는 딱 두 가지. 먼저 컨택이다. 좀 더 정확히는 타율. Carpenter와 마찬가지로 Kelly의 야구는 타율이 확보되는 즉시 생산성이 딸려오는 형태로 설계돼 있다. +10%의 BB%와 일정 수준의 갭파워가 필연적으로 수반되기 때문. 덤으로 상대 투구수를 뻥튀기시키는 효과도 있다. 문제는 최저 .259에서 최고 .346까지 변동폭이 너무 컸다는 것. 같은 타입이라도 고타율을 고정시킨 채 ISO만 왔다 갔다 했던 Carpenter에 비하면 확실히 성글다. 최소 .270을 치지 못한다면 차라리 뻥야구 되는 백업을 쓰는 게 낫다. 숫자만큼 비슷한 재능이라면 Little Carpenter가, 숫자만 비슷한 재능이라면 Mike O’Neill이 될 것이다. 


둘째는 수비력 개선. Carpenter도 같은 나이에 포지션이 없었다. 마이너 시절부터 평균 이하의 3루수란 평을 받았고, 빅리그에서도 2B, 3B, OF 전부 평균 이하였다. 2013년 규정타석을 채운 2루수(19명) 중 UZR/150 16위, 2014년 3루수(24명) 중 16위. 그래도 slightly below average 수준으로 만들어 놓으니 뭐라 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 Carpenter에 비하면 Kelly는 사정이 나은 케이스. 미들 인필드에 적합한 사이즈 + decent arm 조합이라 운신의 폭이 훨씬 넓다. 스캠에서 Carpenter를 붙잡고 조언을 구하든, 한화 캠프에 찾아가서 지옥의 펑고를 받든 알아서 할 일이다. 


-Projection : Ryan Roberts, Tommy La Stella, Matt Carpenter


*뱀꼬리> Kelly가 상대 투수 스카우팅 리포트를 공부하고 경기에 임하면 정작 엉뚱한 공을 던지는 경우가 태반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일관된 어프로치를 고집하기로 했다고. 지금 이렇게 열심히 코멘트를 작성하고 있지만 그 소스로 삼고 있는 꼬맹이들 정보라는 게 실상 현장에서조차 그러하다. 빅리그에서 뜬금없이 터진 일부 선수들은 어쩌면 비교할 수 없이 정교한 선수 정보의 수혜자일지도 모르겠다. 아울러 유망주 스카우팅 리포트는 출처를 불문하고 절반만 믿도록 하자ㅋㅋ



Cody Stanley (C)

DOB: 1988/12/21,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1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계약금 $189K

2014 Teams: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22, lecter 15, skip NR, yuhars 23, 주인장 19위

Pre-2014 Ranking: NR



Mandatory Credit: Scott Rovak-USA TODAY Sports

(사진: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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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24 = Proximity 4*2 + Potential 1*3 + Production 2*3 + Position 5*2 + Pick 2*1 = 24


- (+): Stanley는 모처럼 드래프트 당시에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었다. 평균 이상의 타격(wRC+ 119), 강력한 도루 저지를 바탕으로 한 좋은 포수 수비 및 빠른 발(도루 13개)까지. 특히 5/6월 2달 간 아주 폭풍 같은 활약을 보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때 Ed Easley, Audry Perez 같은 녀석들을 제치고 Memphis로 콜업 하여 주전 자리를 줬어야 한다고 본다. 적당한 컨택, 적당한 파워, 적당한 선구안 등 솔리드한 백업 포수가 되기 위한 요소는 충분히 갖췄다.


- (-): 그래 봤자 모든 게 AA 리그 평균보다 많은 나이에서 기록한 성적일 뿐이다. 2살 더 많은 Tony Cruz가 4년 전에 Springfield에서 기록한 성적은 더 좋았다(wRC+ 128). 죽어가던 녀석이 살아난 것뿐이지, 드디어 Cruz를 안 보겠구나 하면서 환호성을 지를 정도는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적당한 스킬셋을 갖추었지만 뭐 하나 특출난 점은 없어서, 백업 포수 이상이 되기는 힘든 점도 단점이다.


- Projection: DD와 Cruz의 예에서 보건대, 이 팀은 정말 웬만하면 아무리 잉여라도 자리가 있는 한 연봉 조정 1년차까지는 함께 가는 팀이다. Stanley로서도, 팬 입장에서도 2016년에 Cruz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2015년이 매우 중요하다. 구단이 생각이 있다면 Stanley는 Memphis 주전 포수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고, Yadi 또는 Cruz 중 누구 한 명이 부상당한 경우에는 바로 콜업되어 백업 포수가 될 것이다. Comparison은 Jose Lobaton, Martin Maldonado 정도의 백업 포수들.


(jdzinn)

-Outlook : 2010년 드래프트 4라운더. 2012년 3월 PED 복용으로 징계를 받은 이후 지지부진, 꼬박 2년을 허송세월하다 Texas League All-Star MVP로 부활했다. 시즌 종료 후 AFL에 참가해 .292/.363/.375를 기록. Mike Shildt 감독은 ‘사실상 리그 MVP’라는 립서비스를 곁들였다. 40인 로스터 진입에 성공함으로써 본격적으로 고대병기의 후임 자리를 노리는 상황. 


-Contact/ Patience : decent 레벨 스윙의 라인드라이브 히터. 당겨 치는 성향이었으나 점점 스프레이 히터로 변모 중이라고. GB : FB : LD 비율이 대략 4 : 3 : 2로 예쁘게 찍힌다. 올해 plate discipline이 개선되어 BB/K가 좋아졌는데, 대학 시절에도 이 수치가 해마다 두 배씩 좋아졌던 전례가 있다. 타고난 툴이 부족해 고타율/고출루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적응기를 마치면 .250 ~ .270 수준으로 쏠쏠할 잠재력이 있다. 


-Power : 약 400타석 당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일관성. 지금까진 갭파워보다 뜬금포 성향에 가까웠다. 우투 상대로 커리어 .151 ISO(올해 .162), 좌투 상대로는 .081 ISO(올해 .082)로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백업 포수에게 이렇게 편향된 스플릿과 뜬금포 조합은 오히려 덕목이 된다. 빅리그에선 좀 더 라인드라이브 히팅을 지향하는 게 현실적일 것. 사이즈나 스윙이 그쪽에 어울린다. 


-Speed : 운동능력이 괜찮다. 소포모어와 주니어 시절 연속으로 두 자릿수 도루. 올해 13SB 86.7 SB%, 커리어 22SB 81.5 SB%. 드랩 당시부터 포지션 대비 준수한 base runner라는 평가를 받았다. 


-Glove/ Arm : ‘solid receiver and blocker with average arm strength.’ 드랩 당시 BA의 평가 그대로 가고 있다. catching과 blocking이 순조롭게 발전 중이라고. average arm과 매끄럽지 못한 송구 동작 때문에 대학 시절 30%에 그쳤던 CS%도 마이너 통산 39%, 올해 42%로 보완했다. Mike Shildt는 “Defensively, he’s really cleaner... He’s blocking really well. He’s given up the least amount of passed balls.”라며 만족감을 표하기도. 아울러 투수진과의 좋은 관계, 타자들의 pitch selection에 도움을 주는 조언, Ramsey의 트레이드로 생긴 클럽하우스 리더 공백을 메꿨던 것까지. Cardinals가 죽고 못 사는 포수의 intangible value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Overall : 지난 2년간의 생쇼. 그리고 어미 잃은 새끼마냥 허둥댔던 CS 이후에도 보강을 하지 않는 구단의 대처. 입으로만 빨아줬지 실상 Cruz는 전혀 신뢰받는 자원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연봉 조정 1년차까지 보장한다니 의도가 뻔히 보이지 않는가. Cardinals는 백업 포수에게 투자할 의사가 없다. 바야흐로 FA 대창렬의 시대가 도래한 지금은 더할 것. 


Stanley는 조직 내 유일한 백업 포수 candidate. 즉, 인마로 괜찮겠다 싶으면 경쟁 없는 무혈입성이 가능하다. 그래서 괜찮을까? 조심스럽지만 괜찮을 것 같다. 1B, DH를 겸업하며 똥을 싸던 AFL 초반엔 의심이 앞섰는데, 마지막 10게임에서 .333/.459/.467로 반등한 걸 보니 오히려 이미지가 좋아졌다. 나름 상위 라운드 출신으로 무난하고 고른 스킬셋의 우투좌타라는 점에서 딱 알맞은 프로필. 수비력이 거슬리지 않아 Bryan Anderson 케이스와는 다르다. Mike Shildt가 Memphis의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것도 무시 못 할 요소. 명색이 의리볼을 하는 구단인데 조직에서 신망 높은 은사가 한 마디라도 거들어주면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화석이 되고 있는 고대병기의 퇴임 시기와 딱 들어맞는 게 왠지 이놈이지 싶다. 


-Projection : Dioner Navarro, Brian Schneider, Yorvit Torrealba


*뱀꼬리> 나름 legit prospect가 됐으니 지난 PED 사건을 복기해보자. 인마는 영양 보조제 판매점에 당당히 들어가 weight-training product를 잘못 사먹는 바람에 50게임 징계를 받았다. 금지 성분이 약통에 표기돼있지 않아 몰랐다고. John Vuch는 “이 멍청한 실수로 인해 꼬맹이들 PED 관련 교육을 강화하게 되어 전화위복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_-


어쨌든 인마는 징계가 발표된 바로 다음 날 Vuch를 찾아가 “캠프에서 연설할 수 있을까요?ㅠㅠ”라 물었다. 종이 쪼가리에 뭘 적어왔는데, 막상 현장에선 대본 없이 사건의 전모를 상세히 밝히며 용서를 구했다고. 이 모습이 꽤 진정성 있었는지 조직 내 인사들과 선수들로부터 ‘class act’ 소리 좀 들은 모양이다. 고의든 실수든 약 쳐먹고 칭찬받는 게 합당한 일인지 모르겠으나, 동료까지 팔아먹으며 땅콩땅콩했던 옆 동네 B총각과 비교되는 사례이긴 하다. 미담(?)이라면 일단 오글거리고 보는 필자가 굳이 사족을 붙인 이유는 백업 포수 교체를 앙망하는 사특한 마음 때문. 고대병기가 CS에서 보여준 지옥의 미트질이 꿈에 나올까 무섭다. 



Mike Mayers (RHSP)

DOB: 1991/12/06,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계약금 $510K

2014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18, skip 17, yuhars 24, 주인장 25위

Pre-2014 Ranking: NR



(사진: Mark Harr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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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본인이 아끼는 투수들은 대부분 다 유별난 스토리가 있거나 별다른 재능 없이 노력만으로 죽자살자 끙끙거리는 얘들이 다수인지라 자주 망한다. Mayers도 꽤나 좋아하는 투수지만, 흠...


아니, 이런 얘기를 하려는게 아니고. 호불호 접어두고 냉정하게 가보자. Mayers는 큰 키(6-4)와 넓은 어깨, 두툼한 허벅지를 뽐내며 투수로서 이상적인 체격조건을 갖춘데다, 고교시절 야구보단 농구로 지역서 날리던 운동신경을 자랑한다. 덕분일까, 드랩 당시보다 구속이 살짝 올라(당시 90-93mph) 평속 92-94mph, 최고 97mph까지(이는 Springfield 전광판에 찍힌 구속이니 95mph정도로 받아들여야) 기록 중. 그보다 조금 느린 GB 유도용 sinker와 solid-average changeup, 그리고 slider를 추가로 구사한다. 감이 있네 발전중이네 말은 있지만 딱 잘라 확실히 돋보이는 구질들은 아니라는. Leveque 코치도 Mayers가 빅리그에 도달하기 위해선 command의 정교함과 breaking ball의 향상이 필요하지 stuff는 이미 충분하다 말했으니, 뭐, 적어도 직구 구속과 묵직함 만큼은 무시할 수준이 아니지 싶다.


마운드 위에서의 승부근성이 돋보인다 어쩌고 같은 말들도 있으나, 역시 이런 것 보다는 Lynn과의 유사함이 더 흥미롭다. 통통한 Lynn에 비해 Mayers는 사뭇 lanky하단 생각이 들 정도지만, 둘은 같은 대학 출신에 정도가 어느정도든 입단 후 구속이 오른 점, 그리고 한 이닝서 몰아 쳐 맞으며 3-4점을 내주는 점 까지 비슷. 공교롭게도 Lynn이 올해 이걸 어느정도 해소한 것 처럼 Mayers도 Niemann 코치, 그리고 CHRIS CARPENTER(!)의 도움을 받아 이를 어느정도 고쳐나갈 수 있었다고.


사실 별거 없다, 정말로 구속이 92-94에 머무르며 95-6mph 간간히 찍어 내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면 탄탄한 몸과 깨끗한 메디컬 리포트를 발판삼아 Lynn의 하위버젼 정도로 프로젝션 할 수 있을 터. 이정도라면 선발이 아니더라도 최소 불펜에서 써먹어 봄직할 것이다. 다음시즌 AAA선발로 뛰게 될 텐데 이곳에서 어느정도 보조구질들이 완성도를 보여줄지 역시 아주 중요하다, 아니, 과연 어느정도 레벨일지 비디오건 텍스트건 꼭 좀 확인해보고 싶다.


(lecter)

- Overall 23 = Proximity 3*2 + Potential 1*3 + Production 3*3 + Position 3*2 + Pick 2*1


- (+): 무색무취한 스타일 치고는 데뷔 1년 만에 Springfield까지 올라왔다. 적당한 구위와 꽤 좋은 커맨드를 가지고 Palm Beach를 빠르게 졸업했고, Springfield에서도 나름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뽑았던 많고 많은 대학 출신 커맨드형 투수 중에서, 이 정도로 빨리 올라온 투수는 Maness 외에는 기억이 없다. 또한, 커맨드형 투수로 95마일까지는 찍으니, 구속도 나쁘지 않다.


- (-): Mayer는 커맨드형 투수이지만, BB% 5% 이하를 꾸준히 찍을 정도로 커맨드가 완성되었는지는 검증되지 않았다. 당장 Springfield에서의 삼진과 볼넷 비율은 그리 인상적이지 않다(K% 16%, BB% 7.1%). 또한, 많은 GB를 유도할 수 있는 투수는 아니어서, 상위 리그로 올라갈수록 피홈런 위험이 있다. 아마 Springfield에서 홈런을 3개만 더 맞았으면 보여지는 스탯이 이쁘지 않았을 것이며, SIERA 4.30이 그걸 반영하고 있다. 


- Projection: 얘는 Thompson/Maness 과가 아닌, Walters/Whiting 과다. 투심과 땅볼이 아닌, 체인지업과 플라이볼. 스타일도 스타일인데다가, 구속을 제외하면 그 스타일 내에서도 애매하기로는 1등이다(참고로 Nick Petree는 같은 과이지만, 칼제구에 더 극단적인 플라이볼 성향). 메이저에서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꽤 강력하게 예상한다. 다만 이미 AA까지 올라왔으므로, 꽤 오랫동안 Springfield, Memphis에서 볼 것 같다. 실패를 예상하는 투수에게 너무 랭킹이 높지 않냐고? 이런 스타일에 이상하게 맘이 가는 것을 어쩔 수가 없다. Comparison은 Kyle Kendrick, Tom Koehler 이 정도?



Oscar Mercado (SS)

DOB: 1994/12/16,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57위), 계약금 $1.5M

2014 Teams: Johnson City(R+)

Individual Rankings: jdzinn 21, lecter NR, skip NR, yuhars 22, 주인장 24위

Pre-2014 Ranking: HM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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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배경: 2013년 드래프티들 중에서 툴은 부족하지만 가장 안정적인 유격수로 꼽혔던 Mercado는 2014년에 빼어난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Appy 리그 1위를 차지한 도루 능력과 장고의 발전을 한 존 설정 능력을 보여주면서 브레이크 아웃의 기미를 보였다. 


- 장점: Appy 리그에서 도루 1위를 차지하도록 만든 빠른 발이 Mercado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무기이다. Mercado는 드래프트 당시 발은 빠르지 않지만 굉장히 좋은 주루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았었다. 그런데 까보니 웬걸 자기가 이대형도 아니고 출루만 하면 달리더니 기어코 도루왕까지 차지하면서 자신이 주루감각만 있는 선수가 아니라 발도 빠르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도루 성공률 또한 0.787로 나쁘지 않기 때문에 Mercado의 주루는 효율 또한 좋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스피드가 좋다는 건 다른 운동능력도 좋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드래프트 이전에 평가 보다는 훨씬 좋은 운동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올해 증명해 보였다. 문제시 되던 선구안 또한 2013년 보다 높은 리그에서 뛰면서도 K%를 21%에서 13.5%로 대폭 줄이면서 존 설정 능력이 크게 발전했음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그만큼 볼을 컨택해내는 능력이 올라갔음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비록 낮은 .252라는 BABIP 때문에 올해 타율은 별 볼 일 없지만 BABIP이 올라가고 타구에 힘을 싣는 능력을 배운다면 지금보다는 높은 타율을 기록 할 수 있을 것이다. 


- 단점: 안정적인 수비를 가진 유격수라고 뽑아 놨더니 무려 30개가 넘는 실책을 기록하면서 유격수 자리를 유지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 수준까지 와버렸다. 30개가 넘는 실책의 주범은 송구 능력 때문이라고 하는데 좋은 어깨를 가지고 있지만 정확한 송구를 잘 하지 못한다고 한다. 물론 이런 송구 문제는 노력 한다면 어느 정도 개선은 되지만 난치병이기 때문에 완쾌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Mercado가 유격수에 남아 있기 위해서는 굉장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올해 Mercado가 보여준 모습만 본다면 분명 툴은 드랩 당시 생각했던 것 보다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유격수로 고정 되었을 때의 이야기지 다른 포지션에 간다면 큰 메리트가 없는 운동 능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Mercado는 끝까지 유격수로 살고 유격수로 죽어야 하며, 일단 타격보다는 수비에 더 집중하여 유격수로 남을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 잠재력: 모든 잠재력을 폭발 시킨다면 .280 이상의 타율에 좋은 수비 그리고 30개 넘는 도루를 기록하는 유격수가 되겠지만, 현실은 발빠른 Kosama


- 종합: 올해 Mercado가 보여준 모습을 보면 분명 기대이상의 툴을 바탕으로 반등의 시그널을 보인 건 확실하다. 그리고 스몰 샘플 사이즈일 뿐이지만 Appy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400/.464/.520과 7개의 도루를 기록하면서 그 시그널이 어느 정도 현실성이 있다는 걸 증명하기도 하였다. 과연 올해 Mercado가 보여준 모습은 정말 반등의 시그널일까? 아니면 그냥 나 혼자만의 망상일 뿐일까? 무엇이 정답일지, 2015년 Mercado의 성적이 사뭇 기대되는 이유이다.


(주인장)

Mercado는 Appy League로 올라와서 K%를 작년의 21%에서 13.5%로 크게 낮추었다. 그리고 60게임에서 26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리그 도루왕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에서는 4할의 맹타와 함께 6경기에서 7개의 베이스를 훔쳐 팀의 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다 좋은 이야기이긴 한데... 아마도 여기까지가 긍정적인 부분의 전부인 것 같다.


그렇게 삼진을 훨씬 덜 당하게 되었는데도, .252의 낮은 BABIP를 기록하여 타율은 .224에 불과했다. OPS는 6할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이고 wRC+는 주인장 계산으로는 88, Fangraphs 기준으로는 82에 머무르고 있다. 파워는 원래 별로 없으니 더 이상 뭘 해야 이 공격력을 개선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2013년에도 유사하게 낮은 BABIP를 기록했기에, 이것은 일시적인 불운이 아니라 나쁜 타구질과 같은 고질적인 문제가 아닌가 의심스럽다.


더욱 우려가 되는 것은 포지션 변경의 가능성이다. 타격에 의문부호가 많이 있지만, 타고난 운동신경과 스피드로 좋은 레인지를 가진 유격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에 유망주로서 기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올해 60게임에서 33개의 에러를 범하여, 유격수로 계속 남을 지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스카우트들은 중견수로의 전환을 이야기하는 모양인데, 이런 허접 타격으로 외야에 가서는 아무리 센터에서 날아다녀도 살아남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과거에도 미들 인필더로서 1라운드에 지명되어 1.75M의 거액을 받고 입단했다가 이런 저런 문제로 싱글A 레벨에서 중견수로 옮겨진 선수가 있었다. 이 선수는 메이저 구경을 못해보고 Memphis에서 5할대의 OPS를 기록한 후 방출되었다. 입단 7시즌 만의 일이었다. 그는 결국 독립리그를 전전하다 은퇴하였다. 바로 똥팜 시절을 대표하는 이름 중 하나인 Shaun Boyd의 이야기이다. 그나마 Boyd는 19세/20세의 나이로 MWL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후 FSL에 올라가서부터 망한 케이스이니 Mercado보다는 좋은 유망주였다. Mercado는 19세에 더 낮은 Appy League에서 뛰었고, 그나마도 이런 낮은 레벨에서조차 허접한 공격력을 보였다. 과연 그에게 비전이 있을까?


Mercado는 타격이 좀 더 늘고 운때도 잘 맞으면 아마도 Chambers나 Sugar 같은 스피디한 외야 백업으로 메이저에 입성할 것이다. 사실 Chambers조차도 마이너 모든 레벨에서 wRC+ 100 이상의 좋은 타격을 보였던 선수이니 이것도 만만찮은 목표다. 안 풀리면 Springfield 정도에서 방출될 것이다.


그래도 개인랭킹 24위에 올린 것은 상위레벨에서 삼진을 크게 감소시킨 것으로 보아 타자로서 성장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였고, 유격수로 남을 약간의 가능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둘 중 하나라도 뻑이 난다면 유망주 리스트에 이름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Mason Katz (2B/1B/C)

DOB: 1990/08/23,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계약금 $95K

2014 Teams: Peoria(A),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NR, skip 20, yuhars 25, 주인장 23위

Pre-2014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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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예전에 이미 한차례 언급했지만 내부에서 파워 하나는 Wick과 함께 팜 내 최고로 꼽는다고. 또 2루 수비 역시 예상치를 웃돌며(대학시절 내내 정착한 포지션 없이 떠돌았다, Craig은 대학서 초반에 SS라도 억지로 소화했지 이친구는 C로 대학에 입학한지라 정말 노답이었다) 평균 이상이라 평가 받았다. 13년 4라운드 픽으로 뽑을 때만 하더라도 2루 포지션 정착에 대한 회의감과 확실한 강점이 안보이는 타격에 대한 의문으로 투덜거렸는데, 뽑아놓고 보니 적어도 그 당시보다는 쓸만한 듯. 내부 뿐 아니라 몇몇 외부 스카우트들도 Katz의 파워에 끌리고 있다는 풍문인데, 역시 쩍번의 매력은 거부할 수 없는가 보다.


본격적으로 맛이 가던 시절의 Uggla와 아주 흡사한 성적을 Peoria에서 찍었다. 대학서 뭘 가다듬어 온건지 형편없는 박수무당 스윙만 선보이다 5월 중순부터 집중적으로 스윙을 훨씬 짧게 가져가고, 또 무의식적으로 자꾸 손을 떨구는 버릇 등을 수정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 뒤부터 극적으로(4-5월 합산 187/294/374, 24.2 K%, 95wRC+ vs 6월 266/337/557, 16.9 K%, 150 wRC+) 나아졌다. PB 올라가서도 LD%가 5% 정도 오르는 등, 홈구장 감안하면 꽤 괜찮은 성적을 이어가며 상승세.


흥미롭게도 90년생이라 나이가 좀 있음에도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과감히 Instructional league서 포수로 훈련 받았고 실전까지 투입되었다. 원래 고교시절까지 포수였던 Katz에게 완전히 어색한 포지션은 아닌데다 그나마 수비관련 툴 중 괜찮은, 꽤 강한 어깨까지 살리고, 또 3주 간 보여준 모습이 나쁘지 않았던만큼, 팀은 겨울 내 포수 훈련에 매진해 줄 것을 요청한 상황. 물론 팀과 Katz 모두 Kelly와 달리 당장 포수 전향을 염두해 두진 않았으며, 단지 대졸 타자로서 Katz의 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한 조치임을 강조했다. 그래서 결국 뭘 어쩌겠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아직까진 2루/1루수.


잠시 포수 전환 여부는 접어두고 과제는 두가지. 수비가 평균 이상이라는게 정말 문자 그대로 어지간한 잡아줄 거 다 잡아주고 간간히 가볍게 고개 끄덕일 수비 하나씩 펼쳐주는 수준인지라 더 많은 적응과 경험, 센스가 필요하다. 그리고 5월 이후 타석에서 꽤나 멋진 모습 보여주고 있다지만, 아직 지나치게 당겨치기 일변도의 모습인지라 PB서 어느정도 밀어치는 연습은 해둬야 한다.


2루, 1루, 포수에 양 코너 외야도 박아두면 가능은 한, 굉장히 레어한 조합의 fringy cotact/plus power 야수, 어디 한번 지켜보자. 재수 좋으면 로또 4등 정도는 가능하지 않겠는가, 뭐랄까, 친구와 한잔하기에 충분한 딱 그런 수준의.


(yuhars)

- 배경: 2013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뽑힌 Katz는 드랩 당시부터 좋은 파워를 가진 선수로 알려졌으며, 올해 A+리그에서 뛰면서 .276/.341/.442, wRC+ 123이라는 나름 준수한 성적을 올리며 약간이나마 가능성을 보였다.


- 장점: Wick처럼 40홈런을 때릴만한 무식한 파워를 보유한 건 아니지만 Katz는 마이너에서 최고의 구위를 자랑하는 Glasnow에게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으며, 2014년 동안 두 개의 레벨을 경험하면서 20개의 홈런을 때려내기도 하였다. 이는 Katz가 분명 플러스 급의 raw파워를 가지고 있음을 수치로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며, Katz가 가진 파워는 미드 인필더들 중에서는 최상급 파워이기 때문에 기본적 컨택 능력이 더 상승한다면 기대 이상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수비 또한 2루수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고 하며, 1루수, 외야수, 심지어 포수까지 연습했을 정도로 유틸리티적인 면모 또한 돋보이는 선수이기도 하다. 


- 단점: 파워 말고는 딱히 툴이 없으며 포지션도 2루수로 기대 이상의 모습이라고는 하나 아직 확실하게 고정 된 포지션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그리고 올해 A+리그에서 처음으로 .270이상을 쳐봤을 정도로 컨택 능력 또한 부족하다. 


- 잠재력: 이상적으로는 20홈런을 기대해볼만한 2루수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우타 백업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되기만 해도 성공이 아닐까? 


- 종합: Katz의 현실적인 기대치는 파워 있는 우타 백업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그리고 이러한 선수는 매년 카즈가 시장에서 찾는다고 골머리를 앓는 선수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본다면 Katz가 가진 유틸리티성과 좋은 파워는 생각보다 좋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반짝이는 재능은 아니지만 Katz가 지금처럼 꾸준하게 성장하면서 결국 메이저에 도달 할 수만 있다면 더 이상 팀이 Ty Wigginton 영입과 같은 백업 영입에 헛돈 쓰는 일은 없을 것이다.



Ronnie Williams (RHSP)

DOB: 1996/01/06,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68위), 계약금 $834K

2014 Teams: GCL(R)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NR, skip 8, yuhars NR, 주인장 NR

Pre-2014 Ranking: NR



Ronnie Williams

(사진: The Cardinal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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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본인만 뜬금 top10에 넣었는데,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BP와 scout.com양쪽 모두 자기들이 손에 넣은 리포트가 아주 훌륭하다 극찬을 했다. 뭔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뜬구름 잡는 소리 집어치우고, 고교 들어와서 비로소 마운드 위에 서기 시작한 Williams는 13년 중반까지 끽해야 88-89mph에 이르는 똥직구를 뿌리는, 상위 드랩은 커녕 셋째날에나 명함 한번 깨작 내밀어 볼만한 투수였으나, 운동신경을 확실히 살리기 시작한건지 점차 구속이 오르더니만 드랩 1-2달 전 97mph까지 레이더건에 찍고, 플로리다 주 고교 챔피언 결정전서 11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괴력을 선보이며 주가를 폭등시켰다. 어쩌다 운좋게 한둘97mph 남긴거 아니냐며 폄하할 일이 아니다. 본인 스스로, 또 고교 코치와Astros로 자리를 옮긴 플로리다 남부지역 담당 스카우트 Charlie Gonzalez모두 입을 모아 평속 92-95mph를 기록했다 하니 구속의 상승은 뚜렷하다 볼 수 있다. 더하여 Leveque 코치는 instructional league서 가장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로 Williams를 꼽았으니 이녀석의 fastball에 대해서는 더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팀은 또한 Flaherty와 마찬가지로 흠없는 delivery와 curve/changeup의 감각, 발전가능성에 흡족해 하고 있다고. 키가 큰건 아니지만 팔다리가 길쭉길쭉한 놈이 Arm action이 아주 빠르게 넘어가는지라 보는 맛이 시원시원하다. Curve와 changeup은 솔직히 좀 더 까봐야 알 수 있는지라 일단 묻어두자. 아아, 마인드도 훌륭해서 work ethic도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몇몇 인터뷰를 보면 마왕 Kaminsky 만치는 아니지만 고등학생치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주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하나 더 중요한 것. 10월 쯤 되니 심신이 모두 지쳐 구속도 안나오고 안밖으로 고생했다며 최소 20파운드는 근육을 불려 다음시즌 선발투수로 풀시즌 소화하는데 지장없이 나타나겠다 공언했는데, 이는 구속 안정화, 아니 구속 증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워낙 마른 체격인지라. 따라서 이녀석의 진짜/가짜 여부는 다음시즌 breaking ball의 feel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고, 그 누구보다 이쪽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진다.


본인 스스로 3-4라운드, 소속팀 코치가 2-5라운드를 예상했는데 우리가 2라 막판에 냉큼 가져왔으니 살짝 오버 드랩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몇달 후 다시 보니 적어도 2라운드급 재능은 충분해 보인다. 대졸집착증을 제외한 우리의 정상적인(?) 포커스는 언제나 벌크업과 메커닉 수정, 또는 타고난 신체능력 응용도의 비약적 상승에 따라 급성장한 선수들에 맞춰져 있고 Willams는 이 케이스에 확실히 부합하는 투수. 호평받는 직구와, 일렉트릭한 투구폼, 확실한 운동신경, 벌크업, 그리고 work ethic. 이 카드들을 만지작 거리면서 어디 한번 튀어볼까, 생각이 들었는데, 부디 이번만은 좀 ‘촉’이 맞아주기를.




(내용추가)
이 6명 중 내년 유망주 리스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를 것 같은 유망주는?
댓글로 달아 주시기 바란다.

주인장의 픽은 Mike May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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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여기 HM에도 들지 못한 나머지 쩌리들 중에서, 각 평가자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남아 있는 유망주에 대해 코멘트를 붙인 "쩌리모듬"을 포스팅할 예정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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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2015년의 첫 글에서, 2015 유망주 리스트의 최상위 5인을 공개한다.

1위부터 5위까지의 유망주들은 사실 그동안 우리가 본문과 댓글을 통해 무척 많이 이야기해왔기 때문에, 오히려 코멘트를 적게 배정하였다.



5. Jack Flaherty (RHSP)

DOB: 1995/10/15,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4위), 계약금 $1.843M

2014 Teams: GCL(R)

Individual Rankings: jdzinn 5, lecter 7, skip 4, yuhars 5, 주인장 5위

Pre-2014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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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배경: 고등학교 시절부터 좋은 커멘드와 좋은 운동능력으로 높은 잠재성을 인정받아온 Flaherty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34번으로 뽑혔으며, Miller이후로 카즈가 드래프트에서 뽑은 투수들 중에서 가장 많은 계약금인 2M을 받고 입단하게 되었다. 그리고 배치된 GCL에서 22.2이닝을 던지면서 ERA1.59 28K 4BB라는 성적을 거두면서 자신이 2M을 받을 가치가 있는 유망주임을 증명해 보였다.


- 장점: Flaherty의 가장 큰 장점은 아주 좋은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부드러운 투구폼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제구를 가진다는 점이다. 작년 고등학교 시절에 89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0개의 BB만 내줬으며, 프로에서도 22.2이닝 동안 단 4개의 BB를 내준 것에서도 Flaherty의 커멘드가 그만큼 좋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제구력을 이용하여 볼을 낮게 제구하여 땅볼을 많이 유도하기도 한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빠른 볼 부터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까지 무려 4가지나 되는 볼을 평균 또는 평균 이상의 구질로 던진다는 것인데, 먼저 빠른 볼은 89~92마일로 형성이 되지만 Flaherty의 체격조건, 운동능력 등을 감안해 본다면 구속이 더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며, 지금도 충분히 묵직하게 미트에 빨려 들어가기 때문에 구속이 오르지 않더라도 확실히 평균보다는 나은 구질이기도 하다. 또 다른 무기인 체인지업은 이미 플러스 피치로 인정받고 있으며 미래에는 플러스 플러스 피치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슬라이더의 경우도 아직은 플러스 피치가 아니지만 플러스 피치로 발전할거라고 평가 받고 있으며 지금도 평균 이상의 구질로 인정받고 있다. 커브는 각이 좋고 지금도 카운트 초반에는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는 구질로 사용하고 있으나 릴리스 포인트가 불안하기 때문에 아직은 평균정도의 구질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러한 모습들은 Flaherty가 그만큼 브레이킹 볼 습득능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며, 새로운 구질을 배우더라도 한국의 윤석민처럼 쉽게 습득할 능력이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부터 투타에서 모두 두각을 드러낸 선수이기 때문에 좋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타석과 수비에서도 도움을 줄 만한 자질을 가진 선수이기도 하다. 


- 단점: 아직 가능성만 보인다 뿐이지 확실하게 이루진 것이 없다는 게 Flaherty가 가진 가장 큰 단점이다. 분명 구속이 늘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구속이 늘어난 건 아니다. 또한 분명히 좋은 변화구들을 가졌고 플러스 피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체인지업을 제외하고는 어떤 구질도 플러스 피치는 되지 못한다는 것이 Flaherty가 가진 가장 큰 문제점이다. 즉 가능성과 현실은 다르다는 말이다. 당장 Miller만 봐도 드래프트 당시부터 커브는 플러스 피치가 될 것이라 평가 받아 왔지만 아직까지 빠른 볼을 제외하곤 어떤 플러스 피치도 없지 않은가? 마찬가지로 Flaherty가 가진 어떤 구질도 플러스 피치로 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그렇게 된다면 Flaherty는 오직 체인지업만 잘 던질 줄 아는 투수 밖에 되지 못한다. 그리고 Flaherty의 가장 큰 장점인 컨트롤도 다른 구질들의 발전이 없으면 빛 좋은 개살구 밖에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커멘드는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낮은 레벨에서야 지금의 구사하는 볼들이 묵직하고 낮게 깔리기 때문에 공략을 잘 당하지 않아서 자신감 있게 볼을 던질 수 있지만, 높은 레벨에서는 낮게 제구를 하더라도 구위가 부족하면 공략 당할 것이며, 공략 당하기 시작하면 결국 도망가는 피칭을 하게 되면서 BB의 개수가 늘어나게 될 것이 자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구속이 늘어난다거나 아니면 다른 구질들을 플러스 피치로 발전시켜야 하는 건 선택적 사항이 아니라 필수적 사항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지만 Flaherty가 나온 고등학교는 최고의 투수 유망주들인 Giolito와 Fried가 나온 명문 Harvard-Westlake School이다. 그리고 이 학교에서 뽑힌 두 선수는 최고의 투수 유망주들이기도 하지만 두 녀석 다 TJS를 받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왠지 Harvard-Westlake School을 나온 선수라면 TJS의 악령을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는 근거 없는 예감이 든다.-_-; 부디 Flaherty는 학교 선배들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


- 잠재력: 잘 풀리면 1~2선발 현실적으로는 4~5선발 혹은 불펜


- 종합: Flaherty는 분명 좋은 자질을 가진 선수이며, 비록 구속이 늘지 않더라도 좋은 변화구 습득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투심, 커터, 싱커 등을 익혀서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가진 선수이기도 하다. 이런걸 생각해 본다면 확실히 고졸 치고는 안정성이 높은 선수이다. 당장 고졸 치고는 완성형이라던 Kaminsky가 작년에 GCL에서 거둔 성적보다 Flaherty가 GCL에서 거둔 성적이 훨씬 좋다는 것만 봐도 Flaherty가 가진 가치를 알 수 있다. 하지만 가능성은 가능성이고 아직 현실화 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2015년에 경험하게 될 A레벨 풀 시즌은 Flaherty에겐 굉장히 중요하다. 여기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Flaherty가 가진 그릇의 크기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과연 Flaherty의 그릇의 크기가 어느 정도일까? 2015년 Flaherty의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본다. 


- 비교대상: Zack Greinke


(주인장)

Flaherty는 그래도 앞의 Luke Weaver보다는 훨씬 재미있는 픽이었다. 3루수 유망주로서도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을 만큼 굉장한 운동신경을 자랑하는, 일종의 “툴가이”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갓 프로에 입문한 고딩 치고는 우수한 제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제구 되는 툴가이 투수"는 앞의 마이너리그 정리 시리즈에서도 언급했듯이, 올해 드래프트 상위라운드에서 반복된 패턴이기도 하다.) 구력이 일천한 만큼 아직 완성도가 높지는 않으나 이미 FA/CH/CU/SL의 4 피치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선발로서 장점이다. 그 중에서도 체인지업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이제는 말하기가 지겨울 정도. 정말 이 구단의 체인지업 사랑은 끝이 없는 것 같다. 패스트볼 구속은 88-92 정도에서 형성되고 있는데, 원래 3루 유망주였다가 풀타임 투수가 된 지 얼마 안되어서, 구속이 더 오를 여지가 많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비교적 깔끔하고 모멘텀이 좋은 투구폼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역시 큰 장점이다. 개인적으로는 밸런스를 좀 더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보는데, 그동안 주로 3루수로 더 많이 뛰었던 10대 고딩임을 감안하면 지금도 꽤 완성도가 높다고 본다.


Weaver가 플로어 중심의 픽이었다면 Flaherty는 좀 더 업사이드에 치중한 느낌인데, 사실은 Flaherty가 망할 가능성도 더 적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체인지업이 우수한 고딩 픽으로 Kaminsky의 오른손 버전이라는 말도 듣곤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신체조건이 우월한 Flaherty의 성공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보고 있다. 5위와 4위(Kaminsky) 사이에서 꽤 고민했는데, 결국은 풀시즌 마이너에서 자신을 증명한 Kaminsky를 일단 높은 순위에 두었다.


Flaherty의 2015년은 2014 Kaminsky와 유사하게 extended spring training에서 적당한 시기에 Peoria로 올려서 이닝을 통제하는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투수 유망주 중 업사이드로는 팜 내에서 Reyes 다음이라고 할 수 있는 그의 풀시즌 마이너 데뷔가 무척 기대된다.



4. Marco Gonzales (LHSP)

DOB: 1992/02/16,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19위), 계약금 $1.85M

2014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7, lecter 2, skip 5, yuhars 4, 주인장 2위

Pre-2014 Ranking: 5위



(사진: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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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35 = Proximity 5*2 + Potential 2*3 + Production 4*3 + Position 3*2 + Pick 4*1


- (+): 메이저야 어떻든 마이너 성적은 깔 게 없다. 현재의 스킬만으로도 앞으로 마이너는 쉽게 제압할 수 있다. 체인지업은 들은 대로 훌륭했다.  Gonzales는 정규 시즌에 우타자 상대로 34%의 체인지업을 던졌는데(2-strike 이후 42%), Whiff/Swing%가 49.44%다. 참고로 Hamels가 통산 45.34%이다. 2-strike까지만 가면 결정구가 없어서 헤맬 스타일은 아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실질적인 first lefty reliever였는데, 제3의 구질로 알려진 커브보다 오히려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면서 좌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잡았다. 개인적 사정으로 NLCS를 한 경기도 못 봐서, 더 할 말이 없다.


- (-): 누구나 다 알듯이 패스트볼이 문제다. 우타자 상대로 포심의 LD%가 무려 38%에 달하고, 섞어 던지는 싱커의 피장타율은 무려 .818이다. 좋은 커맨드와 그래도 평균 가까이는 되는 구위/구속을 가지고 저렇게 맞는 걸 보면 좋다고 평가받던 디셉션도 그닥인 것 같다. 구속 상승의 여지도 없다. 커맨드를 더 날카롭게 가다듬던지, 차라리 감이 괜찮은 슬라이더나 꾸준히 발전시키던 커브를 더 가다듬는 것이 낫다.


- (&): 데뷔전에서 투구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것이 타격이다. 첫 타석에서 딱 갖춰진 폼으로 2루타를 만드는 모습이 좀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NL에서 투수의 타격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factor인데, 투수 타격 3대장인 Greinke, Wood, Leake의 지난 3년간 offensive WAR가 2에 가깝다. Lynn이 지난 3년간 -0.8이니, 투수 타격만으로 매년 0.5~1승은 더 벌 수 있다. Gonzales는 아마 top 10은 무난하지 싶다.


- Projection: 현재의 패스트볼+체인지업 조합만으로는 4선발이지만, third pitch가 더 발전한다면 안정적으로 2 WAR를 찍는 3선발은 가능하지 싶다. 좋은 타격은 덤이고. 현재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은 무척 낮아 보이는데, 마이너로 가봐야 더 배울 게 없어 보이므로 불펜에서 스팟/LOOGy/추격조 등으로 다양하게 써먹길 바란다. comparison은 Jason Vargas, Chris Capuano, John Danks 등등.


(yuhars)

- 배경: 2013년 드랩에서 1라운드 19번으로 지명된 Gonzales는 드랩 당시부터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도움을 줄 선수로 평가 받아 왔었다. 그리고 2014년 동안 A+, AA레벨을 거치면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시즌 중반에는 자신의 홈 타운인 콜로라도와의 대결에서 빅리그 선발로 모습을 드러내어 드랩 당시의 평가가 옳았음을 증명하기도 하였다. 비록 처음 빅리그 선발 시험은 실패하였지만 이후 AAA레벨에서 무난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다시 빅리그에 복귀 후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11.2이닝 2실점 14K 6BB를 기록하면서 시즌 중반 선발 등판의 실패를 만회하였고 포스트 시즌에서 준수한 불펜으로 활약하면서 선발과 불펜 두 자리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 장점: Gonzales의 가장 큰 장점은 Real 70점짜리 구질로 평가 받고 있는 체인지업이다. 이 체인지업은 간결한 투구 폼에서 76~78마일의 구속이 나오면서 타자 앞에서 뚝 떨어지는 움직임을 보이는 구질인데, 특히 우타자의 헛스윙을 잘 이끌어 내며, 스터프가 약하고 체인지업을 제외하곤 별다른 플러스 피치가 없는 Gonzales가 메이저 리그에서 K/9 8.05라는 높은 수치를 찍을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체인지업의 위력이 그만큼 뛰어났기 때문이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대학에서부터 인정받았던 제구력이다. 비록 메이저리그에서 BB/9 5.45를 찍으면서 약간 무너지긴 했지만 올해 마이너 리그 122이닝을 던지면서 BB/9 2를 기록했을 만큼 좋은 제구를 보여주었으며, 존의 위아래 좌우를 활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을 정도로 좋은 편이다. 또 볼이 느리긴 하지만 90~91마일의 빠른 볼의 경우에는 투구폼의 숨김 동작과 좋은 제구력이 합쳐져서 타자의 삼진을 충분히 이끌어내는 구질이 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좋은 운동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투구폼을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타자로서도 좋은 스윙과 컨택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발로 안착할 경우 실버슬러거를 노려볼만한 재능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타석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 단점: 사실 Gonzales의 느린 구속은 큰 문제점이 아니다. 어차피 노력한다고 해서 크게 오를 구속도 아니고 그렇다고 구속을 올리자고 투구폼을 대폭 바꿀 수도 없다. 필자가 생각했을 때 Gonzales가 가지고 있는 단점은 느린 구속 보다는 빠른 볼의 구속을 꾸준하게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실 Gonzales의 빠른 볼은 좋은 제구력과 속임 동작이 더해지면 플러스 피치까지는 무리여도 아웃 피치까지는 충분히 되는 구질이다. 하지만 경기 중반 Gonzales의 빠른 볼의 구속이 떨어지면서 문제가 생긴다. 89마일 이상으로 형성 되었을 때는 아웃 피치가 되지만 그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할 때부터는 Gonzales의 가장 큰 무기인 빠른 볼 체인지업의 콤보가 작동하지 않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구속을 89마일 이상으로 꾸준하게 유지시켜줄 체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 문제는 확실한 써드 피치가 없다는 문제와 연관이 되는데 써드 피치가 확실하게 장착되지 못했기 때문에 구속이 떨어지는 경우 유연한 피칭을 하기가 힘들어지게 되고, 도망가는 피칭을 하게 되면서 제구가 흔들리다 두들겨 맞는 악순환이 이어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Gonzales는 이번 겨울 동안 써드 피치를 확실하게 장착해내든, 아니면 빠른 볼을 유지할 체력을 키우든, 그것도 안 된다고 한다면 투심, 커터, 싱커와 같은 변형 패스트볼을 장착해 올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단점은 빠른 볼의 제구력과 브레이킹 볼 특히 체인지업의 제구력이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이는 아마 빠른 볼을 던질 때 지지하는 발이 펴지는 것과 브레이킹 볼을 던질 때 지지하는 발이 굽혀지는 것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되는데 결국 이는 투구버릇 문제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빠른 볼을 던질 때와 브레이킹 볼을 던질 때의 차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투구폼을 좀 더 가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다. 


- 잠재력: 잘 상위권 3선발 이상 현실적으로는 하위 로테이션 선발 혹은 좌완 불펜


- 종합: 사실 드랩에서 1라운더로 뽑힌 선수라고 할지라도 메이저리그에서 얼굴을 보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당장 Gonzales보다 높은 순위에 뽑히고도 메이저에서 얼굴도 못 보이고 사라진 유망주만 세어 봐도 몇 다스는 쉽게 넘을 것이다. 괜히 포거베, 벌거부 같은 말이 떠도는 것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2013년 Gonzales의 픽은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결국 드래프트의 의미는 메이저리그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를 뽑기 위한 것이고 Gonzales는 이미 메이저에 안착했으며 팀에 도움을 줄만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물론 실링에 한계는 있겠지만 실링이 성공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라는 건 당장 카즈가 자랑하던 유망주 빅4가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해체되었다는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다. 실링은 부족하지만 Gonzales는 올해 자신이 메이저에서도 충분히 자리를 잡을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제 남은 건 메이저리그에서 길게 버틸 수 있느냐이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단점들을 이번 겨울동안 열심히 훈련하여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 아마 2015 시즌은 Gonzales를 오래 볼 수 있을지 아니면 잠깐 반짝 했던 선수로 남을지를 가를 아주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 비교대상: Johan Santana의 80% 버전이라고 하고 싶지만 그건 꿈일 뿐이고, 드랩 당시의 비교대상이었던 Jason Vargas정도만 되어도 좋겠다.


(jdzinn)

-Outlook : 쾌속한 마이너 돌파, 드랩 1년 만에 빅리그 선발 등판, 플레이오프에서 핵심적인 불펜 롤 소화까지 역동적인 시즌을 보냈다. 등판할 때마다 특유의 장단점을 모두 보여줬는데, 특히 타순이 한 바퀴 돌기 이전과 이후의 극단적인 대비가 인상적이었다. 생초짜 루키임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줄 만한 훌륭한 시즌. 


-Fastball : 경기 초반, 혹은 릴리버로 나왔을 때 89-92에서 형성되나 회가 거듭될수록 87-89로 떨어진다. 전적으로 커맨드에 의지하는 평범한 구위이므로 선발에 안착하려면 스태미너 발전이 필수적. 상위 레벨로 갈수록 GB%가 급락했는데, 초고속 승격으로 충분한 샘플 사이즈가 쌓이지 않았음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2nd Pitch : 60/70으로 평가 받는 체인지업. 77-79의 구속에 우타자 바깥쪽으로 멋지게 떨어지는 확실한 플러스 피치다. 인사이드 패스트볼과 조합을 이루는 chase pitch인데, 일련의 기대와 달리 플러스 플러스 피치로의 발전은 요원하다. 말 그대로 offspeed pitch는 패스트볼 스터프와 짝을 이루기 때문. 고질적인 딜리버리 문제로 consistency를 약간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써드피치가 발전해야 진정한 위력을 떨칠 수 있다. 


-3rd Pitch : 74-77의 커브와 83-85의 슬라이더는 잘 쳐줘야 average 등급. 둘 다 성장세가 보이지만 패스트볼-체인지업 콤보를 보조하는 역할로 제한될 것이다. 시즌 막판 불펜 롤로 굳어지면서 슬라이더 비중을 높였는데 장기적으론 커브를 써드피치로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Overall : ‘nice and easy.’ Gonzales의 투구를 볼 때 떠오르는 말이다. 억지로 쥐어짜내는 느낌 없이 참 쉽게 던진다. 하지만 그 편안함만큼 꾸준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느냐 하면 다소 회의적이다. pure stuff가 부재한 투수의 체인지업은 필연적으로 그 위력이 반감될 수밖에 없으며, 설사 써드피치가 solid average 레벨로 발전하더라도 여전히 플러스 등급의 커맨드를 요구한다. 헌데 그 고질적인 딜리버리의 결함, 보조구질을 던질 때마다 디딤발이 주저앉는 지금의 상태로는 우려를 떨치기 힘들다. 반복적으로 이런 메카닉을 수행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스태미너가 떨어지고, 장기적으로는 큰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봄, forearm soreness로 MRI를 찍은 게 단순한 오프시즌 후유증이었는지 두고 볼 일이다. 


Gonzales는 에누리 없는 4선발 프로젝션의 표본으로 딱 이 역할에 한정하면 그리 부족하지 않다. 건강에 의문이 있는 카즈 로테이션에선 분명 가치 있는 뎁스. 심지어 준수한 방망이도 매력적이다. 그러나 재능이 부족한 로스터에 ‘마육삼’ 타입의 추가는 그다지 호감 가지 않는 옵션이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처럼 좌우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MRP로 사용해야 꿀맛을 볼 것.


-Projection : Tommy Milone, Jason Vargas, Chris Capuano



3. Rob Kaminsky (LHSP)

DOB: 1994/09/02, Bats: R,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28위), 계약금 $1.785M

2014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4, lecter 4, skip 2, yuhars 3, 주인장 4위

Pre-2014 Ranking: 8위



(살인 미소. 사진: Baseball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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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당신에게 오덕의 기운이 1%라도 있다면 이 추남을 좋아할 이유가 생길 것이다. 완벽한 오덕, 야덕이다. 아침밥으로 시리얼을 우유에 말아 먹으며 레전드 좌완 투수들 영상을 챙겨 본다. 한겨울에 짐에서 땀을 흘리며, 훈련하고 있단 사실만으로 막 행복해 한다. 그와중에 같이 훈련하는 동료와 누가 더 오래 버티나 내기를 해서 이기면 더욱 행복해한다. 심심할땐 키보드를 두들겨 fangraphs를 친 뒤 Kershaw같은 투수들 페이지에 들어가 뭐 건질게 없나 트랙패드나 마우스를 움직인다. 예전 코치들과 현 마이너 코치들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이래이래 하고 있고 할 생각인데 괜찮냐며 시도때도 없이 조언을 구한다. 본인이 절대로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다. 이것이 여러분의 Kaminsky다. 여기에 더해 불꽃같은 승부근성과 주자 만루 상황에서도 초연히 평정을 유지하는 대담함과 집중력, 아아, 이것이 바로 투수의 이상적인 마인드 아니겠는가.


예전에 언급했던 두가지 포인트와 메커닉만 살짝 언급하고 넘어가자. 첫째, 구속. 최저 85mph에서 최고 95mph까지. 보통 거의 88-92mph서 멤돌지만, 컨디션에 따라 85-6mph까지 내려갈때도 있고, 잘 나올땐 2이닝 가까이 93-4mph 빵빵 찍을때도 있다고. 날마다, 이닝마다 편차가 꽤 큰 편이다. 본인은 나 매 경기 95-96mph 2-3번은 찍었는데 날 power pitcher가 아닌 finesse pitcher로 보는건 좀 아니지 않냐 억지를 부리지만, 글쎄.


둘째, curve. 몇몇 리포트는 fastball-curve 콤보가 좋았던 반면 changeup은 발전중이나 부족했다 평했지만, 이건 시즌 초반만 한번 보고 왔거나 대충 서로에게 주워들어 쓴 것임이 틀림없다. 추남은 지가 알아서 changeup을 의무적으로 선발등판시 몇% 이상 던지는 등 changeup 발전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되려 curve의 감각을 살짝 상실했다고. 아니 정확히 curve의 각은 여전하지만 command에 문제가 생겨 결정구로 K를 잡아내기 커녕 쓸데없이 카운트만 낭비하는 상황이 자주 벌어졌다고 한다. 올시즌 중반 접어들며 기록한 성적은 사실상 fastball-changeup 콤보에 제구 안되는 curve로 찍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교한 투수 메커닉 판단에 재주는 없지만 쭉 보니 작년과 비교해 1루쪽으로 향하던 디딤발이 좀 더 정면(포수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디딤발 처리 과정 동작이 상당히 깔끔해지면서 몸의 회전도 더 간결/스무스해졌고 투구에 걸린 시간 역시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13년 리포트에서 jdzinn님이 언급해주셨던 브레이킹 동작도 확실히 예전보다 공중서 멈춰진 시간이 상당히 짧아진 듯. 구한 비디오가 전부 정면이라 arm action을 파악하긴 힘든데, 살짝 더 내려온 팔각도를 제외하면 여전히 큰 arm action에 별다른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막눈으로 보기에도 많이 나아졌다.


이미 Peoria로 돌아갈 일이 없음을 통보받았으며, Palm Beach서 시즌을 시작할 확률이 높다. 잠시 Randy Niemann의 손을 거친 뒤 1-2달 안에 Springfield로 올라갈 것이고, 이곳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너무나도 중요. 앞서 언급한 구속과 curve 문제만 술술 풀리면 60 fastball, 70 curve, 55+ changeup 그리고 55-60+ command를 지닌, 살짝 평속 덜 나오는 Gio Gonzalez가 우리 앞에 나타날 것이다.


(jdzinn)

-Outlook : extended spring training을 거쳐 5월부터 Peoria 로테이션에 합류, 규정 이닝에 11이닝 모자란 비공식 방어율킹의 활약을 펼쳤다. 처음 두 번의 적응기를 제외하면 나머지 16번의 등판 중 15번을 5이닝 이상 던졌을 정도로 꾸준함을 과시. 웬만한 대딩보다 잘 다듬어졌다는 평가를 증명하듯 성장세가 쾌속하다. 작년에 Kaminsky의 괴랄한 메카닉을 다룬 바 있는데 답답한 느낌의 쓰리쿼터 딜리버리가 여전하다. 트윅 중에 있다지만 큰 틀에서의 변화는 없을 듯. 


-Fastball : 포심, 투심을 던지며 평균 88-92, 최고 96까지 찍힌다. 최저 mid 80까지 떨어질 정도로 레인지가 넓은데 이는 고딩 시절에도 지적됐던 문제. 당시엔 동부의 추운 날씨에서 원인을 찾았으나 투심의 inconsistency, 혹은 사이즈와 딜리버리에서 기인한 종특으로 이해하는 게 나을 듯. 간결한 마무리 동작을 바탕으로 한 커맨드가 준수하며, 우타자의 인사이드를 집중 공략하는 불독의 면모가 돋보인다. Kaminsky는 자신을 power pitcher로 규정하지만 플러스 등급의 포심을 구사할 만한 사이즈와 메카닉이 명백히 부재한다. low 90을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는 스태미너를 길러야 할 것. 


-2nd Pitch : 60/70으로 평가 받는 high 70의 해머 커브. 올해는 패스트볼 커맨드와 체인지업 연마에 힘쓰다 영점을 잃었다고 한다. K/9이 7.06에 그쳤던 근거로 삼기에 충분한데, 이미 킬러 피치라 불릴 정도로 만들어진 구질이라 consistency만 확보하면 된다. 


-3rd Pitch : 아직은 커맨드가 들쭉날쭉한 low 80 체인지업. 장기인 커브볼이 난조인 상태에서 이런 성적을 찍었다는 건 오히려 고무적이다. 올해 가장 크게 발전한 구질로 solid average가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Overall : .239 BABIP, 3.28 FIP에서 다소 거품이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아웃피치의 영점이 나간 상태에서 .194 .266 .251의 슬래쉬라인으로 상대를 틀어막은 부분이 더 인상적. 다량의 soft hit을 유도하며 단 2개의 피홈런만 허용하는 등 정말 제대로 맞춰 잡았다. 어차피 Kaminsky의 커브볼은 A볼 레벨에선 공략이 불가능한 구질. 유망주의 성장이란 관점에선 써드피치를 발전시키며 성공적인 아웃풋을 냈다는 점이 오히려 긍정적이다. 사실, 22IP 11BB 8K로 부진했던 8월을 제외하면 세부 스탯도 훨씬 예쁘게 뽑힌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Kaminsky는 연구와 수 싸움을 즐기는 baseball nerd다. 운동능력과 일정 수준의 스터프를 기본 장착한 투수에게 baseball IQ란 아주 좋은 옵션이다. 커맨드를 플러스 등급으로 끌어올릴 수만 있다면 최고 수준의 3선발 프로젝션이 유효하다. 실링은 Cooney 아래, 플로어는 Gonzales 아래, 대신 종합 점수는 셋 중 가장 높은 자리에 놓겠다. 


-Projection : Wandy Rodriguez, Jon Niese, Jose Quintana



2. Alex Reyes (RHSP)

DOB: 1994/08/29,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로 2012년 계약, 계약금 $950K

2014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 lecter 3, skip 1, yuhars 2, 주인장 3위

Pre-2014 Ranking: 7위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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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Peoria에서 full season 데뷔를 한 Reyes는 무지막지한 K%와 BB%를 동시에 보여준 wild thing이었다. 치솟는 투구수로 인해 잦은 조퇴를 일삼다가 시즌 막판이 되어서야 안정세에 진입. 마지막 4번의 등판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지며 1.44 ERA, 2.16 BB/9, 13.68 K/9라는 압도적 월간 스플릿을 기록했다. shaky했던 overall performance에도 불구하고 BA 선정 MWL 유망주 1위, 명실상부한 팜 내 최고 포텐의 소유자다. 


-Fastball : 93-95에서 형성되며 최고 100마일까지 손쉽게 도달한다. 경기 후반 평속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볼질을 그렇게 해댔으니 당연한 일. 딜리버리는 부드러우나 릴리스 포인트가 불안정해 크게 빠지는 볼이 많다. 지속적인 트윅의 결과 8월에 컨트롤이 잡혔으나 여전히 커맨드라고 부를 수 없는 수준. 플라이볼 성향이라 Shelby Miller처럼 상위 레벨에서의 피홈런 이슈가 한 번은 나올 것이다. future 70까진 아니다. 


-2nd Pitch : mid 70에서 형성되는 커브볼은 틸트와 브레이크가 공히 수준급. 벌써부터 우타자 머리 방향에서 인사이드 존으로 꺾여 들어오는 루트를 즐겨 활용한다. 통상 아웃사이드 코스부터 안정되는 구질인데 이놈은 오히려 반대. 조직을 통틀어 이미 Wainwright 다음 가는 수준이며 low 레벨에선 완벽한 악몽이다. 사이즈에 한계가 있는 Kaminsky의 커브볼에 60/70을 주면서 인마에게 future 60 딱지를 붙이는 이유를 모르겠다. 명백한 플러스 플러스 포텐. 


-3rd Pitch : 82-84에서 형성되는 체인지업. Simontacchi와 함께 심혈을 기울인 구종으로 8월 무쌍난무에 크게 기여했다고 한다. 채일 때 무브먼트가 좋아 가능성이 엿보이나 아직까진 너무 inconsistent하다. 최대 solid average를 넘기지 못할 것이며, future 50 정도가 현실적인 기대치. 


-Overall : 프로젝터블한 사이즈, 흑형 특유의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정말 시원시원하게 던진다. 공히 플러스 등급, 공히 플러스 플러스 포텐의 2-pitch 스터프가 확보되어 어떤 레벨에서든 높은 K%를 유지할 것이다. 크고 거칠어 보이지만 의외로 부드러운 딜리버리라 제구는 그럭저럭 잡힐 듯. 여느 구위 깡패와 마찬가지로 컨트롤만 잡혀도 한동안은 먹고 살만하다. 


Reyes의 지상 과제는 대략 40%에 그치는 GB%를 개선하는 것이다. 그 구위로 A볼에서 6개의 피홈런은 결코 적지 않으며, 이미 스캠에서도 1이닝 만에 2홈런을 허용했다. 플라이볼 성향의 강속구, 정교하지 못한 제구, 인사이드 브레이킹볼을 즐겨 던지는 조합이라 근본적으로 장타 위협이 상존할 타입. 올해는 리버스 스플릿을 기록했지만 상위 레벨로 갈수록 좌타자의 저항이 강할 것이다. 일단은 하던 대로 체인지업을 발전시키는 게 정석. 오프시즌엔 동향 친구인 Kaminsky와 함께 New jersey로 돌아가 Next Generation Training Center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한다. 친구 따라 강남 가는 분위기인데, 앞으로도 둘은 비슷한 성장 속도로 붙어 다닐 것 같다. 


-Projection : 박찬호, A.J. Burnett, Jose Fernandez


(skip)

무더워지며 100mph도 수차례 찍고, 5-6회까지 90mph 중반대 직구 쾅쾅 뿌려대는 스터프는 레알이다. Kaminsky가 12-6과 8-2, 두가지 curve 다 수준급으로 구사한다면, Reyes특유 power curve의 하드함 하나만큼은 현 팜 시스템 전체를 통틀어 최고급. 본능적인 overthorw를 자제하며 확실한 투수로 거듭나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겠으나, 여하튼 Command가 평균수준이 되어도 대충 구위로 찍어 누르며 이닝 먹어줄 중급 선발 정도는 충분할 정도. Changeup에 대한 감각도 충분하고, 집떠난 누구와 달리 본인도 Changeup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며 나름 공을 들이고 있단 소식이다.


올시즌 시작은 영 좋지 않았는데, 갈수록 제구가 흔들리더니만 몇몇 경기서는 인플레이 타구 거의 없이 두자리수 삼진과 6-7개의 볼넷으로 아주 혼자 생 쇼를 하는 모습까지 선보였다. 그냥 포수 요구대로 직구만 대충 박아도 칠 놈이 많진 않을텐데 그것조차 겁내하며 CMART 소녀시절 마냥 불안초조해하던 Reyes는 Simo의 따뜻한(?) 케어 덕분에 자신감을 찾았고, 이후부터 과감한 인사이드 피칭을 선보이며 폭주하기 시작. 이때가 딱 7월 말이다. 이후 예전 리뷰서 기술한대로 8월 BB/9을 크게 줄이며 시즌성적을 대폭 끌어내렸다.

메커닉은 우선 프로필 보다 더 커보이는 키와 덩치가 눈에 확 들어온다. 특히 하체가 아주 단단해 보인다는. 투구시 머리가 왼쪽으로 살짝 뒤틀어지며 balance와 command에 문제를 일으키는 점을 시즌 후반 확실히 수정한 것이 좋은 성과로 꼽히고 있으나, 여전히 arm slot 고정이 확실히 안되면서 들쑥날쑥한 제구의 원흉으로 여겨지고 있다. 동영상을 보면 레그킥 시 밸런스 유지에도 뭔가 어색함이 보이며, 마지막으로 도루허용률이 높은 것도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는데, 이 역시 견제 미숙과 함께 투구 속도가 느린 것이 주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있는 모양. 전체적인 투구폼은 큰 힘이 들어가지 않는 괜찮은 폼이라 할 수 있으나 세세한 문제들이 좀 있다고 정리할 수 있겠다.


실링으로 따지면 압도적인 NO.1 유망주. Curve의 command는 알아서 따라올 것이며, changeup도 벌써부터 의도적으로 던지고 있는 걸 보면 보여주기 용 이상은 충분할 것이다. 관건은 역시 메커닉 수정을 끝내고 thrower가 아닌 pitcher로서 확실히 자리를 잡는 것. 2년 연속 초반 헤메다 막판 대 분전으로 control과 command에 재능이 없지 않단 평을 이끌어내고 있으나, 이제 실제 성적으로 이를 입증해야할 때가 왔다. 당연하지만 work ethic도 나쁘지 않고, 멘탈마왕 Kaminsky와도 같은 뉴저지 출신에 1년간 동고동락하며 많이 친해져 어울리며 다니는 모양인지라 effort level을 의심할 여지는 없다. 다음시즌 PB, 그리고 너무너무 중요한 Springfield 성적이 Reyes의 top 50, top 30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다.



1. Stephen Piscotty (OF)

DOB: 1991/01/14,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1-서플라운드 지명(전체 36위), 계약금 $1.43M

2014 Teams: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2, lecter 1, skip 3, yuhars 1, 주인장 1위

Pre-2013 Ranking: 4위



(사진: STL Today)


Comments

(lecter)

- Overall Value 37 = Proximity 5*2 + Potential 4*3 + Production 3*3 + Position 2*2 + Pick 4*1


- (+): 최대 장점인 K-zone 설정 및 컨택 능력은 작년과 거의 차이가 없으며, LD%는 비약적으로 증가했다(17.7%->23.8%). 홈런이 줄은 대신 2루타가 많이 늘었고(32) Autozone Park의 파크 팩터를 감안하면 충분히 수긍할 만한 결과다. 이런 스타일은 마이너 졸업하고 메이저에서 성적 하락이 가장 적을 스타일이며, 막말로 얘기해서 2015년에 바로 데뷔해도 2014년 성적과 유사한 .280/.340/.400과 30 2루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


- (-): 파워 얘기를 안 할 수는 없다. 작년 리스트에서 ISO .200 또는 20홈런을 기대했으나, 한참 못 미치는 파워를 보여주었다(ISO .118, 9홈런). 만약 ISO가 .200이 넘었다면, 30~60위 정도의 미드시즌 랭킹이 20위까지 올라갔을 것이다. 파워 얘기는 앞으로도 선수생활 내내 따라다닐 꼬리표일 텐데, 벌크업을 했음에도 쉽사리 발현되지 않는 파워는 이게 raw power의 문제가 아니라 메카닉의 문제이며, 극단적인 변화가 없으면 앞으로도 쉽게 발현되지 않는 파워라는 것을 방증한다. 오히려 파워에 너무 연연한 나머지 더 벌크업을 할 까봐 걱정된다. 자기 장점 버리고 단점 고치려다 망가진 선수가 한 트럭이다.


- (&): 2013년에 비해서 타격 폼이 좀 더 진중하고 하체를 많이 쓰는 스타일로 바뀌었는데, game power에는 큰 영향이 없었나 보다.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최근 타격 폼이 좋아 보이지만, 컨택에 집중하는 원래 스타일을 생각했을 때는 얘기가 다를지도 모르겠다. 알아서 잘 하겠지...


- Projection: 위에 파워 얘기를 잔뜩 써 놨지만, 삼진이 비약적으로 증가한 시대에 삼진이 적은 Piscotty는 파워 없이도 그만큼 활동 폭을 넓힐 수 있다. 안정적으로 3 WAR, 전성기에 운이 좋을 경우에는 4~5 WAR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Reynolds의 계약으로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들기는 어렵겠지만, 1루/좌익/우익 어느 한 군데에 구멍이 나면 바로 올라올 것이다. 여전히 comparison은 Nick Markakis, 가까이는 스타일은 다르지만 Matt Carpenter (그러고 보니 이 분도 2014년에 파워가 거의 똑같이 감소 -_-)


(yuhars)

- 배경: 스프링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껏 기대감을 높인 Piscotty는 비록 기대한 만큼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AAA리그 평균보다 3살이나 어린 나이이며, 기대만큼은 못했다고 하여도 AAA에 적응하면서 늘 기록하던 성적과 유사한 .288 .355 .406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자신이 타격에 재능이 있는 유망주임을 증명해보였다. 


- 장점: Piscotty의 가장 큰 장점은 컨택과 선구안이 정립되어 있는 선수라는 것이다. 대학 최고의 퓨어히터 출신답게 지나온 모든 마이너에서 .280이하의 타율을 기록한 적이 없으며, 스카우팅 리포트 상에서도 Piscotty의 필드 전체를 활용하는 능력, 카운트에 따라 컨택하는 능력과 눈과 볼과 손을 맞추는 능력 등은 충분히 인정받고 있고, 떨어지는 공을 당겨서 2루타를 생산하는 능력도 있다. 선구안도 비록 예년처럼 볼삼비 1:1의 좋은 비율을 유지하지는 못했지만 BB% 7.7 K% 11%를 기록하면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만 놓고 봤을 때는 1:1의 볼삼비를 기록하면서 예년보다 선구안이 떨어지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수치들은 Piscotty가 그만큼 안정성이 뛰어난 유망주라는 걸 증명해주는 수치라고 하겠다. 파워 또한 비록 매년 20홈런 이상을 노릴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지는 않지만 10개의 홈런과 40개의 2루타를 기록할 능력이 있다는 걸, 올해 AAA에서 9개의 홈런과 32개의 2루타를 쳐내면서 증명 해냈으며,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적어도 .400이 넘는 장타율을 기대해 볼 만하다는 걸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Piscotty가 가지고 있는 좋은 프레임과 운동 능력을 등을 생각해본다면 이보다 더 발전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수비능력도 외야수로 전향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타구판단이 좋지 않고 빠른 발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좋은 수비수는 아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최고 수준인 좋은 어깨를 가지고 있고, 생각보다 좋은 운동 능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 받고 있어서, 타구 판단 능력만 일정 수준 이상으로 갖춘다면, 평균 이상의 외야 수비 능력을 갖춘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단점: Piscotty의 가장 큰 단점은 역시나 파워다. 그렇다고 Piscotty가 힘이 약한 선수라는 건 아니다. 드랩 이후 매년 벌크 업을 해온 몸과 좋은 프레임, 그리고 마이너에서 힘만으로 타구를 중간 담장 밖으로 날리는 모습 등을 보면 분명 raw파워는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홈런을 때리는 능력은 힘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다. 메이저에서도 손꼽히는 힘을 가진 Matt Holliday가 30홈런 넘긴 시즌이 쿠어스 빨 받아서 두 번 밖에 없다는 것만 봐도 홈런을 만들어 내는 능력은 힘만 가지고는 안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즉 홈런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힘과 스킬이 조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Piscotty가 가지고 있는 힘에 비해 홈런을 많이 못 때리는 이유는 근본적인 스윙 메커니즘과 감각의 문제 한마디로 스킬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당장 Piscotty의 홈런 때리는 영상만 봐도 스윙이 느리고 볼을 때리는 순간에 임팩트를 주기보다는 그저 힘만으로 볼을 때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걸 알 수 있다. 이러한 단점을 고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타격 폼을 뜯어 고치고 스윙 메커니즘을 바꾸는 방법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이미 타격이 정립되어 있는 Piscotty에겐 엄청나게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 당장 Blalock까지 가지 않더라도 KBO에서 불세출의 컨택 능력을 보여줬던 김현수가 30홈런을 때리겠다고 폼을 바꾼 이후 파워는 늘어나지도 않고 컨택 능력은 퇴보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는 것 봐도 이미 타격이 정립되어 있는 선수가 타격폼을 바꾸고 스윙 메커니즘을 바꾸는 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다. 게다가 Piscotty는 그런 모험수를 둘 만큼 타격 능력이 부족한 것도 아니며, 기본적으로 힘은 있기 때문에 다량의 2루타를 생산하여 부족한 홈런수를 벌충할 능력도 있다. 다른 단점으로는 Piscotty는 두루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어느 하나도 특출하게 뛰어난 능력이 없기 때문에 컨택, 선구안, 장타력, 수비력 중 하나만 좀 못해도 평균 이하의 선수가 될 위험성도 존재 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턱대고 파워를 늘리기 위하여 타격 폼을 바꾸거나 스윙 메커니즘을 바꾸기 보다는 그냥 지금처럼 벌크업 하면서 잘하는 걸 더 잘하도록 갈고 닦는 게 Piscotty의 발전에 더 도움이 될 것이며, 일단은 이러한 능력을 가지고 메이저에 안착하고 나서 홈런 파워를 늘리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더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 잠재력: 잘 풀리면 .300/.400/.480에 15+홈런 40+ 2루타를 기록하는 올스타급 외야수가 기대 되지만 일단 현실적인 기대치는 레귤러 외야수만 되어도 성공이 아닐까?


- 종합: Piscotty는 분명 스텟만 본다면 화려하다기 보다는 그냥 평범하고 무난한 유망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iscotty를 1위로 뽑은 이유는 먼저 지금과 같은 투고타저의 시대에서 꾸준하게 평균 이상 성적을 거둘 수 있는 타자의 귀중함 때문이며, 또 다른 이유로는 최근 메이저 레디된 유망주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또한 올해 Piscotty가 찍은 성적은 PCL이라는 리그에서 찍은 성적이라고 본다면 실망스러운 성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Piscotty가 프로에 데뷔하고 지금까지 찍어온 성적의 맥락으로 이해해 본다면 올해 찍은 성적은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딱 Piscotty다운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Piscotty의 성적은 실패라고 말하기 보다는 리그에 잘 적응해다는 걸 알려주는 표시였다고 생각한다. 2015년에 Piscotty는 Reynolds의 영입과 Grichuk의 존재로 인하여 또 다시 AAA에서 시작할 것이다. 분명 올해 AAA에서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초 기대한 만큼의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2015년에 재수할 AAA에서의 성적은 매우 중요하며, 만약 AAA에서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시즌 중반에 콜업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비교대상: 우타 버전의 Nick Markakis



다음에는 아쉽게 TOP 20에 진입하지 못한 유망주들을 살펴볼 것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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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많이들 기다리셨을 유망주 포스팅, 15위부터 11위까지를 공개한다.



15. Edmundo Sosa (SS)

DOB: 1996/03/06,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파나마 출신, International NDFA 2012년 계약, 계약금 $425K

2014 Teams: GCL(R), State College(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0, lecter 20, skip 19, yuhars 18, 주인장 17

Pre-2014 Ranking: NR



(사진: The Cardinal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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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파나마 출신의 96년생 꼬꼬마. 극단적 투수 리그인 DSL에서 우수한 성적과 고른 스킬셋을 보여준 뒤 GCL에 연착륙했다. 강력한 시즌은 아니었지만 무난한 본토 데뷔였으며 막판엔 State College까지 승격되기도. BA 선정 GCL 유망주 10위에 올랐다.

 

-Contact/ Patience : .371 AVG .436 OBP의 강력한 월간 스플릿으로 데뷔한 뒤 타율, BB%, K%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슬럼프를 겪을 때도 삼진을 많이 당하지 않으며 hand-eye coordination, bat control에 강점이 있다. 전형적인 라인드라이브 히터로 좋은 타구는 대부분 센터라인을 향한다. 상위 레벨에 가도 준수한 타율이 유지될 것이나 파워를 희생해서라도 더 컴팩트한 스윙을 할 필요가 있다. BB%가 더 떨어져선 곤란하다.

 

-Power : 마르고 어깨가 좁은 체구. 근력과 손목 힘이 약해 보인다. 아마추어와 DSL 레벨에선 준수한 XBH 생산력을 보여줬는데 나무 배트를 들고 상위 레벨로 갈수록 raw power의 한계가 드러날 것. 지금까진 다소 긴 스윙으로 커버했으나 오히려 장점인 컨택 능력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 피지컬이 완성되면 average to above average의 갭파워는 기대할 수 있을 듯.

 

-Speed : 60-yard dash 6.6초까지 나오며 도루도 작년 7, 올해 8개로 꾸준히 시도했다. 말 그대로 특출 나지도, 나쁘지도 않다. 빅리그에서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하는 above average base runner로 프로젝션.

 

-Glove/ Arm : DSL 시절 .935, 올해는 .951 Fld%를 기록했다. 수비 포텐 좀 있다는 선수도 8할대 찍는 일이 허다한 레벨에서 그 나이에 꽤나 놀라운 수치. 레인지, 풋워크, soft hand 등 유격수의 필요조건은 다 갖췄다. 다만 arm strength가 평균 수준이라 GG 포텐 따위는 없으며, 상위 레벨에서 2B로 옮길 일말의 불안감은 있다.

 

-Overall : 타자 유망주의 대부분은 컨택 때문에 망하고, 유격수 유망주의 대부분은 수비 때문에 망한다. 이러니 컨택과 수비가 동시에 되는 유격수가 극히 드물 수밖에. 2014년 빅리그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유격수 중 .270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7. 2013년에도 7, 2012년엔 8명이었다. Edmundo Sosa는 나이에 비해 그 두 가지 툴이 상당히 안정적인 타입. 여기에 출루율과 스피드에서도 잔돈을 남겨 먹을 잠재력이 있다.

 

작년, 재작년에 비하면 단단해졌지만 지속적인 벌크업은 필수. 여전히 너무 lanky하다. 근육량이 늘면서 이미 스피드 향상이란 효과를 봤는데, 어떤 툴이든 피지컬이 확립돼야 써먹을 수 있다. State College에서 시작하는 게 정석이나 Oscar Mercado라는 똥차에 막혀 Johnson City로 갈 수도 있다. 결국엔 성숙함에서 앞서는 Sosa가 조만간 뎁스차트의 윗자리를 차지할 듯. 사족이지만 튀는 툴이 없어서 오히려 좋은 것 같다. 이 팜에선 튀면 망하니까...

 

-Projection : poor man’s Jurikson Profar, Yunel Escobar, Erick Aybar

 

(주인장)

작년에 DSL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Edmundo Sosa가 드디어 미 본토에 상륙, GCL에서 성공적으로 시즌을 보냈다. 나이와 리그 수준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유격수 수비를 보여주며 타석에서도 .275/.341/.377, 107 wRC+로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것이다. BA GCL 유망주 랭킹에서 팀 동료 Sierra보다도 앞선 10위에 올랐다.


유격수로서 레인지와 포구는 우수하나 어깨가 좀 아쉽다는 것이 스카우트들의 평가인데, 수비의 기본은 공을 잡는 것이고, 잡아야 던질 수 있는 것이니, 일단은 적어도 마이너리그에서는 계속 유격수로 남을 수 있을 듯. 빠른 송구 동작으로 약점을 극복하려고 한다는데 메이저 레벨에서까지 유격수로 뛸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견적이 나올 것이다.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7.8 BB%, 12.5 K%로 스트라이크존 컨트롤도 괜찮은 편이다. GCL에서의 BB%는 아주 큰 의미는 없는 것 같고, 그보다도 특히 적절한 K%를 높이 사고 싶다. 52게임에서 8개의 도루를 기록하여 도루도 적당히 하고 있고, 위의 슬래쉬 스탯에서 보듯 타격도 적절히 2루타와 3루타를 날리며 적당히 잘해 주었다. 특별히 튀는 툴이 없는 고른 스킬셋이 재미없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오히려 폭망의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녀석은 최소 AA 이상까지 무난하게 순항할 것이다.


미들 인필드는 항상 뎁스가 우려되는 포지션인데, 요즘은 사정이 꽤 나아진 편이다. Greg Garcia MM이 이미 버린 것 같지만, 그밖에도 Ty Kelly, Jacob Wilson, Diaz, Herrera, Valera, Sosa, Mercado 등 제법 많은 유망주들이 대기하고 있다. (오히려 요즘은 3루가 더 문제이다) 그중에서도 레알 유격수만 보자면, Sosa Diaz Herrera에 이어 팜내 뎁스 차트에서 세 번째에 랭크될 것 같다. Mercado보다는 공격, 수비 모두 이미 한 단계 앞서 있다고 생각된다. 2015 시즌 중에 Peoria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며, 2017년 쯤에는 메이저리그 문을 노크하고 있을 것이다. 이 재미없는 고른 스킬셋이 높은 플로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이 팀에 묘하게 잘 어울리는 느낌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앞에서 언급한 모든 MIF 자원들 중에서 가장 주전 유격수로 밀어주고 싶은 유망주이다. 그러나 코사마를 주전으로 기용했을 만큼 주전 유격수의 수비력을 생각하게 된 요즘의 이 팀에서(Peralta의 수비스탯이 상당히 우수함을 기억하자)는 수비에 대해 호평이 많은 Herrera가 조금 더 주전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다.

 

(yuhars)

- 배경: 2012년 국제 스카우팅에서 42 5천 달러를 받고 입단한 Sosa 2013 DS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을 때부터 기대 받아 왔으며, 본토에 입성한 올해 GCL에서 .275/.341/.377이라는 성적을 거두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 장점: Sosa의 가장 큰 장점은 평균이상의 타격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미래에도 유격수로 남을 수 있을 만큼 좋은 수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어깨가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이를 간결하고 빠른 송구동작으로 극복하고 있으며 부드러운 풋 워크와 평균이상의 발, 그리고 넓은 레인지 등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미래에도 유격수로 남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격도 갭 파워를 가지고 있고, 평균이상의 컨택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으며, 선구안 또한 96년생 치고는 K% 12% 정도로 잘 통제시켜 좋은 편임을 보여주면서 타격에도 재능이 있다는 걸 증명해 보였다.

 

- 단점: 명확한 툴이 없다. Sosa의 최대 장점인 수비조차도 어깨가 약한 편이기 때문에 GG급으로 발전하기 힘들다. 아마 약형 정도로 발전하는 것이 한계일 것이다. 또한 타격에서도 명확한 툴이 없기 때문에 상위 레벨에 올라가게 되면 안정적인 성적인 성적을 찍을 수는 있겠지만 스타급 선수가 될 만한 자질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또한 낮은 레벨에서의 활약이기 때문에 트랙 레코드를 완전히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도 문제다. 결국 높은 레벨에서 실적이 필요하다.

 

- 잠재력: 이상적으로 발전한다면 공수에서 평균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유격수가 될 수 있겠지만 일단 풀 시즌에 적응조차 못할 가능성도 있다.

 

- 종합: 공수에서 평균이상의 활약을 하는 유격수를 자체 생산 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임을 지난 몇 년간 카디널스 유격수 잔혹사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만큼 평균 이상의 유격수는 비싸고 귀중한 자원이라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낮은 레벨에서의 활약일 지라도 Sosa처럼 나이가 어리고 공수에서 평균 이상의 재능을 보이는 유망주가 나왔다는 건 팀으로선 아주 반가운 일이라 할 수 있다. 약형이 브릿지 해주는 동안 무럭무럭 자라서 3년 후에는 약형과 바톤을 터치하는 후보 선수 중 한명이 되길 기대해 본다.

 


14. Juan Herrera (SS)

DOB: 1993/06/28,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Marc Rzepczynski 트레이드로 Cleveland Indians에서 넘어옴 (2013/07/30)

2014 Teams: Peoria(A),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6, lecter 22, skip 16, yuhars 9, 주인장 14

Pre-2014 Ranking: NR



(사진: The Cardinal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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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Rzep 트레이드로 데려온 Herrera는 올해 풀시즌 마이너리그에 처음 올라와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Peoria에서 274/320/364, 95 wRC+의 성적은 풀 시즌 첫해이고 수비가 좋은 유격수임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있는 성적이며, 특히 7월의 발목 부상 이후 8월에 성적이 급락(.440 OPS) 하여 스탯을 까먹었음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Peoria에서의 K% 13.7%로 삼진율을 적절히 컨트롤하고 있는데,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8월에도 이 부분만큼은 13.3 K%로 무너지지 않았다. 그간 여러 차례 이야기한 것 같은데, 구단 전체에 걸쳐서 컨택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고하게 자리잡아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앞으로 나올 유망주들에서도 이런 면모를 계속 보게 될 것이다.


이것은 Indians 팜 시절 스탯과 비교하면 특히 잘 드러난다.


    2013 Mahoning Valley (Indians A- level) 9.3 BB%, 17.4 K%

    2014 Peoria (Cardinals A level) 5.8%, 13.7%


보시다시피 볼넷이 줄고 삼진도 줄었다. 두 구단의 타격 철학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다.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무조건 말하기는 힘들 것이다.


수비형 주전 유격수 중 Didi Gregorius 같은 선수의 커리어를 보면, 풀시즌 마이너에서 2010-2012 3년 동안 주로 wRC+ 90대 중반의 공격력을 보이다가 메이저에 와서 현재까지 724 타석에서 84 wRC+를 기록 중이다. (마침 마이너 시절 볼넷, 삼진 비율도 그럭저럭 비슷하다) Herrera Didi 정도로 수비가 좋을지는 의문이나, 갭파워와 주력은 오히려 나은 편이므로, Didi 수준의 주전 유격수(대략 풀타임 출장시 2 WAR)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요즘같이 유격수 구하기가 힘든 시대에 이 정도면 상당히 중요한 자원이다. 잘 커서 나중에 Sosa와 주전 경쟁을 할 수 있길 바란다. (Mercado는 여기 낄 것 같지가 않다. KantrovitzMercado Farinaro를 물어내고 가라!)

 

(jdzinn)

-Outlook : 추억의 Marc Rzepczynski 딜로 넘어온 도미니칸 유격수. Peoria에서 대부분을 보내며 월간 스플릿을 계속해서 끌어 올렸으나 발목 부상에 주춤. 8월부터 내리막을 타다가 Palm Beach 맛을 잠깐 보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트레이드 1년여 만에 A-에서 A+까지 올라가며 순조롭게 성장 중.

 

-Contact/ Patience : short season 레벨에선 공 좀 보면서 삼진도 당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어프로치가 확 바뀌었다. 공격적으로 막 휘두르고 삼진도 덜 당한다. AZL에서 15.5%에 달하던 BB% 5.6%로 급락하며 앞자리 1이 없어졌을 정도. 착실한 스프레이 히팅으로 타율은 꾸준하게 유지 중이다. 약간 막스윙 스멜인데 좋게 보면 instinct에 점수를 줄 수 있겠다. 발목부상 전까진 3할을 돌파하며 상승세가 한창이었다.

 

-Power : 통산 .086 ISO. 승격할수록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사이즈도 작고, 맞아서 뻗을 스윙이 아니다.

 

-Speed : Herrera의 주가를 상승시켜준 결정적 요인. 68.3%의 성공률에 그쳤지만 28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그동안 시도가 많지 않았고, 딱히 빠르다는 리포트가 없었던 걸로 보아 플루크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5월에 14SB/3CS로 벌어놓은 걸 빼면 안 뛰느니만 못한 수준. 이 툴의 유무에 따라 업사이드와 프로젝션이 크게 달라질 것이다.

 

-Glove/ Arm : 트레이드 당시부터 플러스 글러브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희한하게도 유격수에 정착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을 때였다. 전년도 AZL에서 주업은 2B였으며 SS, 3B는 부업으로 뛴 정도. 제법 화려한 수비를 하며 상위 레벨에서 뛰어도 손색없는 수준이라고 Mo가 직접 언급했으니 뻥카는 아닌 모양이다. 다만, 올해 .928, 통산 .932 Fld%로 에러는 꽤 많은 편. 로우레벨에서 의미 있는 수치는 아니나 안정감을 확보하기까진 시간이 걸릴 듯하다.

 

-Overall : 플러스 글러브라는 정보만 반복될 뿐, 급격하게 변한 BB%, K%, SB 수치를 분석할 도구가 전무한 상태. ‘인터내셔널 사이닝 + 트레이드로 건너온 low profile 유망주조합이라 마땅한 정보를 찾기 힘들다. 스탯과 카더라상으론컨택 + 수비조합이 유효하므로 일단은 legit prospect로 분류한다. 고른 스킬셋과 잠재력을 선호하는 사람은 Sosa에게, 수비 특화 툴과 full season 스탯을 선호하는 사람은 Herrera에게 엣지를 주면 된다.

 

-Projection : Cesar Izturis, Royce Clayton, Alcides Escobar

 

(skip)

현 팜 내 유격수들 중 수비로는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Mo도 지난 8 Herrera 수비만 보면 A레벨이 아니라 AA, AAA에 어울릴 정도라 극찬한 바 있고. 부족네가 질도 나쁘지 않지만 참 양적으로 유격수는 기가 막하기 잘 생산하는 듯.


역시 문제는 빠따일텐데, 이것 역시 7 20일 발목부상으로 실려나가 1주일간 결장한 뒤 타격 페이스가 나빠진 것을 고려하면 그리 나쁘지 않다. 자세히 보자. Herrera 7.20일까지 301/344/387을 기록중이었고, 이후 29경기서 겨우 .179로 부진했는데, 일전 리뷰에서 본인이 몸상태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어떻게든 꾸역꾸역 필드에 나와 파이팅을 외쳤다고 쓴 부분을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당시 플옵 희망이 남아있던 팀 사정상 억지로 출장했음을 짐작하실 수 있을 터. 감안할 시 93년생 유격수가 Midwest League 3할 언저리의 타율을 쌓았다는 건데, 부정적일 이유가 없는 것이다. 27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지난 3년간 누적치보다 더 많은 도루를 기록한 것도 흥미로운데, raw speed 자체가 그리 빠른 편은 아닌지라 어떤 변화가 있었던 건지 좀 더 두고봐야. 뭐 똑딱질이 전부인 녀석이 이렇게 과감히 뛰어주고, 또 성공적인 모습 보여주는 것 만으로도 플러스 요인.


동영상이 거의 없는데, 빳빳하게 배트 들고 치는 스타일에 스트라이드도 짧은 편. 뱃 컨트롤에 재주가 있지만 여전히 뱃이 좀 성급하게 나가는 편이라 당장은 바빕신의 신탁에 따라 활약여부가 크게 결정되고 있다. , 프로필상 체구보다 몇초짜리 두어개 동영상을 보면 하체도 탄탄하고 몸이 좋아 보였다. 다른 스탯들을 보면 작년보다 더욱 컨택에 집중한 것 같음에도, ISO가 상승한건 이 때문일지도.

 

(lecter)

- Overall 20 = Proximity 2*2 + Potential 1*3 + Production 3*3 + Position 4*2 + Pick 0*1

 

- (+): 트레이드 된 후 1년 열심히 뛰었더니 어느 새 구단 내에서 최고의 SS 유망주가 되어 있었다. Mercado Sosa가 아직은 두세 발 뒤쳐져 있는 상황에서, Herrera는 좋은 수비와 빠른 발을 보여주었고, 공격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었다. 비록 루키리그였지만 Indians 팜에서 보여줬던 공격력이 전혀 근거 없는 스탯은 아니었다.

 

- (-): Herrera의 최종 스탯을 보고 깜짝 놀랐다. 시즌 초에 물고 빨다가 계속 잘하겠거니 하면서 관심을 껐는데, 시즌 최종 성적이 그 정도로 평범할 줄이야(wRC+ 95). 7월까지도 괜찮았는데, 8월에 끝없이 삽을 푼 결과다. 도루도 27개 중 4/5월에 기록한 것이 21개일 정도. 이건 체력 문제로 생각할 수밖에 없고, 이건 Herrera 2015년에 풀어야 할 큰 숙제다. 또한, 발 빠른 똑딱이 미들 인필더 치고는 컨택 툴이 특출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선구안이 좋을 것은 별로 바라지 않는데, 3할을 칠 수 없다면 남는 건 수비밖에 없다.

 

- Projection: 위대하신 2013년 주전 유격수님도 2008 20살의 나이로 Quad Cities에서 괜찮은 컨택, 선구안, 수비를 보여주며 wRC+ 120을 기록했던 적이 있다. Herrera는 어리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것이 용서될 정도로 어리진 않으며, 아직 증명해야 할 것이 많다. Springfield까지는 앞길을 가로막을 선수가 없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 아이러니한 것은 적당히 잘 할 경우에 1년 후엔 이 팀에서 못 볼 가능성이 꽤 된다는 점( 5 대상자). Comparison Alcides Escobar, Adeiny Hechavarria.

 


13. Magneuris Sierra (CF)

DOB: 1996/04/07,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2012년 계약, 계약금 $105K

2014 Teams: GCL(R)

Individual Rankings: jdzinn 3, lecter 23, skip 18, yuhars 11, 주인장 11

Pre-2014 Ranking: NR



(사진: The Cardinal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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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아무도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의 1996년생 도미니칸 중견수. 105K에 계약한 뒤 DSL에서 그럭저럭 활약. 본토 데뷔인 올해 GCL을 박살내며 갑툭튀. 리그 MVP, 올스타, Player of the Month는 물론 2014 Cardinals Minor League Playe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Contact/ Patience : 작은 사이즈답게 정교한 슬랩 히터. GB%가 무려 59%에 이르며 GO/AO 2.0을 넘어간다. DSL에서 .269 AVG를 기록했던 작년과 비교해 LD%(8.1% → 14.3%) 빼곤 큰 변화가 없다. 바빕신(.444)께서 글자 그대로 은총을 내렸던 셈. 그렇다 해도 .386이란 타율은 비범한 것이다. 이런 숫자는 운 없이 만들어낼 수 없지만 결코 우연으로 만들어지지도 않는다. 아마도 Sierra는 자신의 장점을 조합해 공격적으로 안타를 짜내는 방법을 터득했을 것이다. 이를테면 5.1 IFB% 같은 혁신적인 수치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상위 레벨의 수비력에 부딪히더라도 .280이냐 .300이냐 .320이냐의 문제일 뿐, 버스트는 없다.

 

-Power : 2루타 생산력이 좋아지면서 .119 ISO를 기록했다. 그러나 히트맵을 보면 gap to gap으로 깊게 가른 타구가 거의 없다. 주로 선상을 이용하거나 빠른 발을 이용해 짜낸 것들. Steve Turco 감독은 Sierra를 가리켜 “who will develop easy power,” “plays much bigger than his size”라 했지만 아마도 뻥카일 것이다. 물론 LD% 상승의 덕을 보겠으나 슬랩 히터는 어디까지나 슬랩 히터다.

 

-Speed : 플러스 스피드, 플러스 베이스러너라고 하며 그야말로 내야안타 공장장. 개선된 성공률(81.3%)로 도루도 제법 한다(13SB). 고타율, XBH 생산력, 수비, 그리고 무엇보다 타격 어프로치의 근간이 되는 툴로 추정된다. 2013년 계약 당시 BA ‘a tick above average’로 규정했는데 말도 되지 않는 소리. 원래부터 빨랐을 것이고, 지금은 더 빨라졌을 것이며, 그 스피드를 활용하는 법을 깨우치고 있을 것이다.

 

-Glove/ Arm : 외야수라 딱히 검증할 방법이 없어 카더라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대체적으로 플러스 수비수라는 데 의견이 일치한다. 하지만 평범한 어시스트 개수로 보아 arm strength도 우수하단 평은 과장인 듯. 이 부분에선 ‘a tick above average’라 평가했던 BA에 더 신뢰가 간다. 50/55 선에서 평가하면 크게 빗나가지 않을 것이다.

 

-Overall : Sierra는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했던 놈으로 이제 갓 본토의 꼬랑지 레벨에서 한 시즌을 뛰었다.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해 분석의 대부분은 추정에 불과하다. 허나 논리적으로 조각을 맞추다 보면 한 가지 결론에 도달한다. 이놈은 Charlie Tilson Ichiro 사이의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것. 가만 생각해보면 이런 괴랄한 야구로 full season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Tilson은 생각보다 좋은 선수이고, 이런 괴랄한 야구의 전범이자 끝판왕이었던 Ichiro는 정말 엄청난 선수였다. 3개의 플러스 툴을 보유한 프리미엄 포지션의 악마형 리드오프로 프로젝션 한다.

 

사족이지만 145K를 받고 입단한 Oscar Taveras 18세에 루키볼에서 처음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이듬해 .386을 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05K의 계약금을 받은 Sierra 또한 18세에 루키볼을 평정했고,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5타수 5안타를 치며 타율을 .386으로 만들었다. 둘 다 도미니카 출신의 이름 모를 좌투좌타 외야수. 그렇게 하나가 가고, 하나가 왔다. 비록 가진 재주는 달라도 기시감을 불러일으킬 만한 스토리. 야구는 때때로 의외의 순간에 사람을 뭉클하게 만든다. 빨아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빨아줄 것이다.

 

-Projection : Nori Aoki, Ichiro Suzuki

 

(yuhars)

- 배경: 2013년 국제 드랩에서 10 5천 달러를 받고 카디널스에 입단한 Sierra 1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GCL에 데뷔하여 .386/.434/.505를 기록하면서 타격 1, OPS 2, 최다안타 1, 출루율 1위 등등의 성적을 기록 하였다. 이 성적은 리그를 그야말로 씹어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96년생이라는 나이를 감안하면 Sierra가 찍은 성적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다.

 

- 장점: Sierra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나 컨택 능력이다. 겨우 18살의 나이에 GCL에서 최다 안타 1위, 타격 1위를 할 수 있었던 건 그만큼 타고난 컨택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타자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 볼을 잘 때려내는 것이라는 걸 생각하여 본다면 Sierra가 가진 컨택 능력은 타자로서 아주 큰 축복이다. 그리고 Sierra는 단순히 컨택 능력만 가진 선수가 아니라 다방면에서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인데, 한 시즌 동안 16개의 도루를 시도해서 13개의 도루를 성공 시키면서 평균이상의 발을 가졌다는 걸 증명했으며, BA, BP 리포트에서 중견수로서 좋은 어깨와 좋은 수비력을 가졌다고 칭찬하였을 정도로 수비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부족하다고 평가 받는 파워도 필드 전체를 이용하여 다량의 2루타를 생산할 능력이 있다는 걸 올해 리그에서 증명해냈으며, GCL감독은 Sierra의 파워가 쉽게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하였다. 즉 리포트만 보면 5툴 플레이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이다. 거기에 선구안도 프로 데뷔 후 2년 동안 BB%는 떨어졌지만 K% 13%대로 꾸준하게 유지하면서 존 통제능력이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 단점: Sierra의 가장 큰 단점은 GCL에서 뽑은 성적이기 때문에 큰 신뢰를 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물론 Sierra의 나이를 생각하여 본다면 충분히 유의미한 성적인건 맞지만 .444이라는 높은 BABIP GCL의 수비 수준을 생각하여 본다면 올해 Sierra가 찍은 고타율은 거품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올해 어린 나이에 GCL을 초토화 시키고도 여러 스카우팅 리포트 랭킹에서 팀내 탑10안에 못 들어간 이유도 바로 GCL 리그 성적을 100% 신뢰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Sierra가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다른 Sierra의 단점은 GCL에서 뛴 선수이기 때문에 스윙하는 영상을 찾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_-; 필자의 검색능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구글링을 해보고 여러 사이트를 뒤져봐도 영상을 못 찾으니 스윙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가 없다.;;;; 물론 스윙만 보고 그 선수의 능력을 완전히 파악한다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적어도 체격이 얼마나 다부진지? 스윙이 빨라서 정말 파워가 발전할 가능성이 보이는지? 등은 판단 할 수 있는데 영상을 찾지 못해서 판단을 내릴 근거가 전혀 없어서 할말이 없다.;;; 만약 영상만 있었어도 Sierra는 필자의 랭킹에서 9위로 매겼을 텐데, 자료가 없다보니 결국 10위 밖으로 밀어 낼 수밖에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아쉬웠다.

 

- 잠재력: 가장 이상적으로 본다면 타격왕과 골든글러브를 노릴만한 중견수이지만, 일단 2015년에 풀 시즌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지 부터 해결하길...

 

- 종합: Sierra는 분명 다른 5툴 플레이어들처럼 미친 운동 능력을 가진 유형의 선수는 아니지만 성적으로 자신도 5툴 플레이어라는 걸 충분히 보여주었다. 하지만 올해 거둔 성적이 크게 변별력이 없는 리그에서 거둔 성적이기 때문에 아무리 Sierra가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하여도 그 능력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결국 이러한 의문은 실력으로 극복하는 수밖에 없다. 지금은 고인이 된 OT Sierra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비슷한 의심을 받았고, 낮은 리그에서 아무리 좋은 성적을 거두어도 일정 이상의 평가를 받지 못했었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자신을 향한 의심들을 실력으로 극복해내었고, 그로 인하여 메이저 최고의 유망주 반열에 올라서기까지 했다. Sierra OT와 마찬가지로 높은 레벨에서도 지금처럼 실력을 보여준다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2015 Sierra가 뛰게 될 풀 시즌은 아주 중요하다. 만약 여기에서 또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내년에는 전국구 유망주로 이름을 날릴 수 있을 것이다.

 

- 비교대상: 운동 능력이 업그레이드 된 Jon Jay

 

(주인장)

Sierra .386의 타율로 리그 타격왕 및 MVP를 차지하며 BA GCL 유망주 랭킹에도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444 BABIP를 가리키며 그의 시즌을 뽀록이라고 폄하하기 쉬우나,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런 로우레벨에서는 타구의 질과 주력으로 BABIP를 부양하는 것이 가능하다. 52게임에서 13도루를 기록할 만큼 쏠쏠한 주력을 가지고 있고, 그라운드볼 비율이 54.3%에 달하므로, 이 둘이 결합하면 남들은 아웃이 될 타구를 안타로 만드는 일이 가능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그의 스탯을 지나칠 수 없었던 것은, 자꾸만 Oscar Taveras가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그가 몇 년 전 Johnson City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갑툭튀했을 때, 주인장은 낮은 레벨에다가 BABIP빨이라고 혹평하였으나, Taveras는 이듬해 Quad Cities에서 더욱 압도적인 성적으로 자신을 증명한 바 있었다. 이 어처구니없는 고 BABIP와 고타율에는 분명이 뭔가 있을 것만 같다. 물론, Sierra에게는 Taveras의 파워가 없지만, 대신 중견수로 계속 남을 수 있을 것 같은 수비력이 있다. 말 나온 김에 둘의 스탯을 비교해 보자.


   Sierra 2014 (GCL) 386/434/505, 170 wRC+, 7.2 BB%, 13.5 K%, .444 BABIP

   Taveras 2010 327/367/531, 143 wRC+, 5.2 BB%, 17.9 K%, .370 BABIP

   Taveras 2011 386/444/584, 191 wRC+, 9.2 BB%, 15.0 K%, .440 BABIP


장타가 다소 부족한 것을 빼면 Taveras 2011 스탯과 유사함을 알 수 있다. 물론 Taveras의 스탯은 풀시즌 마이너에서 나온 것이니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말이 안되지만, 어쨌든 자꾸만 Taveras를 생각나게 하는 유망주임은 분명하다. 특히 시즌 말미에 Johnson City에 콜업되었을 때 포스트시즌이라는 중요한 상황에서 곧바로 3번 타순에 배치된 것도 구단의 기대치를 잘 말해준다고 하겠다.


복사기가 내년 시즌 후에는 FA가 되고, 그와 장기계약을 하는 일은 아마도 없을 것이므로, 중장기적인 주전 CF를 발굴해야 하는 상황이다. Pham이나 Tilson은 결국 유틸리티 자원이라고 생각하므로, Sierra가 내년에도 자신을 증명하여 차기 주전감으로 어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왠지 많이 응원해주고 싶은 녀석이다.

 


12. Carson Kelly (C)

DOB: 1994/07/14,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1-서플라운드 지명(전체 86), 계약금 $1.6M

2014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2, lecter 9, skip 13, yuhars 14, 주인장 13

Pre-2014 Ranking: 10



Carson Kelly is the top-rated St. Louis prospect on the Spikes initial roster.

(사진: MiLB.com)


Comments

(lecter)

- Overall 28 = Proximity 1*2 + Potential 3*3 + Production 3*3 + Position 4*2 + Pick 4*1

 

- (+): 실망하신 분들이 많겠지만, transition year에 포수 수비가 좋았다고 호평 받고 타석에서 민폐 끼칠 정도는 아니었으니 (wRC+ 100) 선방한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갑자기 포수로 전환하였지만, 도루 저지도 상당하고 블로킹/콜링도 많이 성장했다. 타석에서도 믿기 어렵겠지만, 작년보다 볼넷도 늘었고(BB% 7.1%->8.9%), 파워도 늘었고(ISO .100->.118), LD%도 늘었다(12.4%->17.7%). 또한, 취향상 삼진을 잘 제어하고 있는 것이 맘에 든다. 무엇보다, 고작 20살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 (-): 20홈런을 기대한 건 꿈이었던가? 슬슬 파워에 대한 기대치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좋은 어프로치로 타석에 임하면 raw power가 있으니 game power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6홈런은 좀 심했다. 3년 내리 낮은 BABIP를 기록했으니 이것도 운의 문제가 아닌 타격 스타일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조금씩 들고 있다.

 

- (&): K%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스윙 삼진이 유난히 많아진 모습이 눈에 띈다. 2-strike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공격했다는 뜻인데, 어린 놈이 뭐라도 보여주고 싶어서 그랬던 건지, 아니면 훌륭한 컨택 능력에 미세하게 균열이 가고 있는 것인지 아직은 알 수 없다.

 

- Projection: 지난 2년 반 동안 포지션도 바뀌고 풀 시즌도 뛰고 다른 선수에 비해서 할 일이 많았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2015 6월이면 드래프트 된 지 3년째로, 이제는 정말 뭔가 보여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조직은 항상 Kelly를 공격적으로 승격시켜서 2015년도 Palm Beach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좋은 선택인지 모르겠다. 전반기만이라도 Peoria 재수를 했으면 하는데comparison은 딱 한번만 더 Posey 해 준다.

 

(skip)

우리의 팜 디렉터 Larocque는 포수 전향 때문에 타격 포텐셜을 살리는 과정이 늦어졌지만, 분명 빠다질에도 발전이 있었다고 평했다. K/BB는 괜찮아 보인다. 아니, 3년간 꾸준히 BB%가 상승하면서 K% 15% 안짝으로 묶어두고 있는 건 확실한 성과. LD도 마찬가지로 3년간 계속 올라오고 있고, 밀어치는 실력 역시 많이 늘은듯. 보이는 성적만큼 형편없진 않다 해석해야 마땅하려나. 평균 이상의 뱃 스피드, 스윙폼도 이쁘고 무게중심 이동도 스무스해서 뭐 두고보면 평타는 치지 않겠는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Tilson과 함께 가장 스카우팅 리포트와 성적 사이의 간격이 큰 놈이고, 이놈은 거기에 더해 94년생에 가장 어렵고 험한 포지션으로 전향까지 한지라 뭐라 판단하기가 영 마땅찮다. 스폐셜 동영상 같은 것도 하나 없으니.


아아, 팀에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가뜩이나 어깨에 짐 잔뜩 올라가 있는 놈, 쓸데없이 클린업에 배치하진 않았으면 한다. 그만큼 기대감이 크다는 건 알고 있지만 너무 벅차 보인다.


포수로 전향한 첫 해 치고 역시 평이 좋은 편. Kruzel 감독은 주자도 잘 잡아줬고(CS 33%, 후반기 지쳐서 그런가 많이 까먹었는데 중반까지 40%에 육박하는 좋은 어깨를 과시했다), blocking도 괜찮았고(79경기 13개의 PB, ) game calling도 시즌 초반에 비해 발전이 보였다며 호평 일색이었다. 다만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풋워크는 좀 미숙하다고. 사실 이정도 work ethic BQ까지 높은 초짜가 포수로 성장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환경이 어디있나, 수비는 알아서 평균 이상까지 끌어올려 지리라. 올 스캠에도 노트 하나 더 마련해 야디와 나눈 대화 빼곡히 쓸 예정이라 한다. 문제는 빠따다.


가뜩이나 짜증나게 힘든데 여름 내 살이 빠지면서 더 고생했다고 전해진다. 대비책으로 오프시즌 벌크업 할 예정이라 밝혔는데, 키가 크는 것도 아니고, 원래 돼지도 아니고, 크고 강해져서 나쁠게 없다.

 

(주인장)

솔직히 스탯만으로는 이정도 순위에 올리기가 약간 애매한데, 풀타임 포수 1년차로 풀시즌 마이너에서 공/수 모두 무난한 모습을 보였으니 일단은 합격이라고 보았다. 8.9 BB%, 13.0 K%로 존 컨트롤을 잘 하고 있는 것도 장점. 올해 유난히 이 말을 녹음기처럼 반복하는 느낌인데, 진짜 죄다 이런 녀석들 투성이다. “구단의 철학이라는 게 이렇게 무서운 줄 미처 몰랐다. 그래서 Dave Duncan 재직 시절의 투수 유망주들이 죄다 똑 같은 모습이었구나 싶기도 하다.


그런데, 삼진을 그다지 당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타율이 계속 낮게 유지되고 있다. 이는 일단 낮은 BABIP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는데, batted ball 스탯으로 보면 17.7 LD% 9.1 IFB%로 그다지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인다.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뭔가 컨택의 질이 좋지 않다고 봐야 할 듯.


포수로서 수비력 향상은 경험을 쌓음에 따라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생각되어 크게 걱정되지 않지만, 내년에는 좀 더 타석에서 스카우트들이 칭찬하는 면모들을 성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 내년에도 애매한 성적을 찍으면, Tilson에게 그랬듯이 기대치를 낮추게 될 것 같다.

 


11. Aledmys Diaz (SS)

DOB: 1990/08/0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쿠바 출신, International NDFA 2014년 계약, 4yr/8M 메이저 계약

2014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1, lecter 13, skip 10, yuhars 12, 주인장 12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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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SA Today)


Comments

(skip)

전혀 비논리적이지만, 드러나지 않은 부분이 많은 만큼 고평가를 줬다 해도 무방하다. 그게 다른 분들에 비해 1-3계단 높은 평가를 만들어낸 유일한 이유. 써놓고 보니 살짝 민망한듯.


그렇지만 정말로 위와 같은 신비함(?)은 모든 부분에 적용 가능하다. 아주 이보다 더 공격적일 수 없어 보이는 스타일은, 코치들 말 들어보면 18개월 쉬고 다시 야구하게 된지라 더 그렇다며 이정도로 무식한 배드볼 히터는 아니라 궁시렁(심지어 Shildt 감독은 Diaz strike-zone discipline이 좋다고 평가했고), 당겨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데 이 역시 코치들은 BP에선 안그렇다며, 우측면으로 공 잘 보낸다며 역시 궁시렁. ‘진짜 Diaz’는 내년에 까봐야 아는 것이다. 내부적으로 AA 재수 또는 AAA 공격적 배치 운운하는거 보면 그래도 잠시 보여준 빠따질에 팀이 만족하긴 한 모양.


수비는 빠다질 보다 더 보여준게 적은데(AA서 고작 17경기 뛴게 전부다, 나머진 A+ 포함 전부 DH 출장), 그래도 내부인사들 제외하고 가장 많이 Diaz가 뛰는걸 지켜봤을 Kary Booher에 따르면 어깨는 알려진 것 이상으로 괜찮으며 pivot play도 스무스한게 수준급이라고. Range에 대한 말은 없었다. 왠지 얼추 약형과 비슷한 스타일 아니겠는가, 싶은.


현재 아주아주 건강하며 100% 컨디션으로 스캠에 합류한다고 한다.

 

(jdzinn)

-Outlook : KoDDama에 대한 시름으로 고통 받던 카즈 팬들의 잠재적 유격수 후보군에 포함됐던 놈. 약형과의 계약 이후 링크가 끊길 것으로 예상됐으나 4 8M의 저렴한 가격에 계약했다. Spring Training 막판에 합류,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5타수 3안타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18개월 간 야구를 하지 못했던 후유증 때문에 sore right shoulder로 고생하며 179타석만을 소화, 끝내 DL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Contact/ Patience : 약소한 toe tap을 사용하기도 하나 안정적인 No-Stride를 기본으로 하는 스윙. 어깨 부상 전까지만 해도 오랜 공백을 무색케 하는 정교함을 선보였다. 라인드라이브를 양산하며 당장 빅리그에서도 통할 툴. 다만, 매우 극단적인 pull hitter라 수비 쉬프트와 맞춤 볼배합에 파운딩을 당할 것이다. Diaz는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출루는 아예 염두에 두지 않았었는데, 부상 복귀 후엔 반대로 스윙을 자제하며 무리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Power : 4월에 3홈런 .213 ISO, Palm Beach에서 일종의 리햅 경기를 치르며 2홈런 .182 ISO를 추가했다. Hammons Field에서의 홈런은 1개뿐인 반면 Roger Dean Stadium에서 2. 처음엔 몸통 회전력이 부족해 보였는데 의외로 raw power가 있다. Kolten Wong과 마찬가지로 당겨서 걸리면 벼락 같이 넘어간다. Cuban being Cuban. FB%만 개선되면 여럿 놀래킬 지도 모르겠다.

 

-Speed : 쿠바에서의 마지막 두 시즌 동안 12SB/4CS를 기록. 올해는 의욕이 넘쳤는지 평소보다 더 뛰었다(7SB/2CS). average to above average runner로 알려져 있다.

 

-Glove/ Arm : DH 24경기, SS 17경기를 뛰며 .937 Fld%. 구단에선 여전히 유격수로 프로젝션하고 있는데 풋워크와 레인지가 부족하다는 평. 빅리그에선 인필드 유틸로 시작할 것이기에 차츰 2B, 3B도 소화할 것이다. arm strength는 최소 solid average.

 

-Overall : Pujols 베이스에 Beltran을 가미한 듯한 스윙. 깔끔하다. 안정적이다. 예쁘다. 비슷한 타입의 Edmundo Sosa가 롤모델로 삼았으면 싶을 정도. 그런데 이미지가 안 잡혔다. 2011-2012 쿠바에서의 마지막 시즌 기록은 270AB 315 .404 .500. 12홈런. 물론 컨택-출루-파워의 삼위일체라면 더할 나위가 없다. 허나 당겨치기 일변도의 어프로치를 고집했다간 빅리그 배터리와 수비진의 한 끼 식사가 될 것. 센터라인을 겨냥한 gap to gap 어프로치를 장착하면 즉각적인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스윙이다. 2017년부턴 주전 경쟁이 가능하다고 봤을 때 지금 필요한 건 선택과 집중. Wong 놀이는 천천히 해도 된다. 우선 확실한 재주부터 살리고 보자.

 

Diaz Kozma, Garcia가 있는 Memphis를 피해 Springfield의 주전 유격수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Dean Anna의 경쟁력이 높을 리 없으므로 머지않아 MIF 유틸 한 자리가 비게 될 것. 거듭 강조하지만 라인드라이브 히터로 이미지를 잡으면 단번에 빅리그 정착이 가능하다. 우타 경쟁자라고 해봐야 코사마 뿐인데다 플러스 메이크업까지 보유해 여러모로 perfect fit. 오프시즌에 완벽한 baseball shape을 만들어 올해처럼 골골대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Projection : Placido Polanco, Mark Loretta, Howie Kendrick

 

(lecter)

- Overall 25 = Proximity 3*2 + Potential 2*3 + Production 2*3 + Position 3*2 + Pick 4*1

 

- (+): 샘플 사이즈가 작지만. 알려진 대로 컨택 능력이 뛰어나며, 파워도 gap-power가 평균 이상은 된다. 야구를 오래 쉬었지만 최소한 감은 살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놀라운 건 스피드인데, Springfield 125타석에서 도루가 6개다. 이건 거북이 팀에서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 (-): 아무리 적응 기간이고 원래 공격적이고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하고 어쩌고 해도, 125타석에서 2볼넷은 좀 심하지 않나 싶다. 컨택이 뛰어난 것 치고는 삼진도 제법 된다. 또한, Springfield에서의 성적은 BABIP의 영향이 없지 않다.

 

- (&): 위에서 적어놓은 장점, 단점들 모두 아이고 의미 없다. 모든 건 풀시즌을 제대로 뛸 2015시즌에 판가름 날 것이다. 사실 모자란 타석을 AFL에서 채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 팀에서 아직까지는 적응 기간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 Projection: Diaz는 동갑, 같은 레벨, 같은 포지션의 Jacob Wilson과 프로필이 놀랍도록 비슷하다. 사이즈도 거의 같고, 컨택 중심의 gap-power hitter라는 점도 아주 비슷하다. Wilson의 선구안이 조금이나마 더 낫고 스탯으로 보여준 게 있으므로 일단은 Wilson의 손을 들어주지만, Diaz도 Wilson처럼 좋은 성적을 찍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일단은 Springfield에서 시작할 것 같고, 시즌 중에 Memphis 승격이 유력시 된다. comparison Omar Infante, Howie Kendrick.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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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드디어 실제 랭킹을 공개하게 되었다.

댓글을 통해 리스트에 대한 기대감과 포스팅에 대한 압력(?)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6년 전 세 명이 재미로 시작했던 유망주 리스트가 어느 새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기대하시는 존재가 되었는지... 새삼 뿌듯함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


그나저나 평가자들께서는 올해는 팜이 별로라서 쓸 말이 없다고 하시더니... 순 구라였다. 올해도 엄청난 스크롤 압박이 있으니 다들 마음의 준비를 하시기 바란다. ^^ 아무리 봐도 주인장의 코멘트가 제일 부실한 것 같다.


코멘트 순서는 개인 평가 높은 순위이며, 같은 순위인 경우는 랜덤이다.


20. Tommy Pham (CF)

DOB: 1988/03/08,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6년 드래프트 16라운드 지명, 계약금 $325K

2014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20, lecter 16, skip 22, yuhars NR(Not Rated), 주인장 20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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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24 = Proximity 5*2 + Potential 1*3 + Production 2*3 + Position 3*2 + Pick 2*1

 

- (+): 5명 중 내가 유망주 리스트에서 Pham을 가장 높은 순위에 올리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2011/2012 리스트에서 공동 19위에 오를 때도 혼자서 non-rank를 지켰었는데…Pham은 정말 오랜만에 한 시즌을 건강하게 뛰면서 파워(ISO .168), 스피드(20도루), 훌륭한 중견수 수비까지 Memphis의 훌륭한 버팀목이 되었다. 그리고 입단 이후 8년 만에 빅리그의 냄새를 맡았다.

 

- (-): BABIP이 높고 삼진이 적진 않지만, 이젠 그런 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다. 정말 중요한 건 시간이다. Pham은 아마 2014년 성적이 peak일 것이다. Memphis 재수를 1년 더 한다고 해도 2014년 만큼 성적이 나오진 않을 것이다. 최근 들어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aging curve peak 25~26살로 많이 낮아졌고, 툴과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Pham의 스타일을 고려하면, 2015년 시즌 시작에 27살을 맞는 Pham의 전성기는 이미 지나가고 있을 확률이 높다.

 

- Projection: 하위 리그에서 아무리 잘 해봐야 상위 리그에서 잘 하지 못하면 빅리그로 올라가는 기회를 얻을 수 없다. Pham은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기회를 잘 살렸다. 이미 메이저 외야진이 다 구성된 게 안타까운데, 그래도 쏠쏠한 백업으로 뛸 기회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Comparison Leonys Martin, Alejandro De Aza.

 

(주인장)

먼저 06년 드랩 이후 프로 9년차에 메이저에 올라온 Pham에게 축하인사와 함께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렇게 부활할 수 있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다음 망한 유망주 중 가장 아쉬운 선수는?”이라는 폴을 띄우면서 Pham을 보기에 넣었기 때문이다. 당시 Pham은 총 52표 중 6표를 얻어 Cox Sanchez에 이어 3위에 랭크된 바 있다. 당시 jdzinn님께서 댓글에 “Pham이 저기 들어가기엔 너무 가혹한 거 아닌가요?”라고 적어 주셨는데, 이렇게 되고 보니 선견지명이 있으신 것 같다. ㅎㅎ


이렇게 부활하여 건강히 시즌을 보내고 빅리그에 올라온 것은 물론 멋진 스토리이지만,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고작 510타석에 그쳤음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특히 Pham처럼 항상 최선을 다해 몸을 내던지는 스타일은 부상을 달고 살기 쉽다.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킬 줄도 아는 것이 진정한 프로라고 본다.


Bourjos가 트레이드 되면 자연스럽게 역할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봤는데, OT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뜨면서 외야 뎁스가 타격을 입어 그런 시나리오는 물 건너 갔다. 어쨌든 메이저 외야 전체가 부상없이 시즌을 보낼 가능성은 없으니 올해도 기회를 받게 될 것이다. 외야 3포지션 모두 가능하고 컨택/파워/주루 등 전반적으로 기본 이상의 툴을 보유한 Pham은 스펙으로 볼 때는 이상적인 4th OF이다. 올해 Memphis 주전으로 출장기회를 보장받으면서 잘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쉽진 않겠지만 벤치에서의 삶에 빨리 적응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장기적으로 오히려 벤치에서 뛰는 쪽이 부상 빈도를 줄이고 커리어를 오래 가져가는 좋은 방안일 수도 있다.

 

(skip)

입단 후 9. 각성 후 5년 만에 드디어 빅리그 문을 열었다. 절대 한 부위를 연속으로 다치지 않고 오만 부상은 다 겪으며 지난 3년간 127경기 출장에(1년이 아니라 3년이다) 그치던 Pham은 처음으로 건강히 풀시즌을 치뤘고, 마치 부상만 없다면 이정도는 해줄 수 있다는 듯 아주 보기좋은 스탯라인을 기록했다. 물론 바빕신이 가호가 크게 작용했으나, LD 20%와 나쁘지 않은 세부 PD 스탯들을 확인해보면 단순한 뽀록은 아니다.


Pham 본인은 2014년 시즌 중 3가지 주 목표를 가지고 뛰었다 밝혔는데, find consistency in plate discipline, driving the baseball 그리고 becoming a better base stealer. 후자 둘은 아주 좋다. 특히 개인 통산 최다 도루와 최고의 SB%를 기록하며 그간 끙끙거리며 발산하지 못했던 자신의 툴을 맘껏 과시. 그린 라이트는 없었다고. 위서 말한바와 같이 Minor league central이나 Stat Corner서 제공하는 PD 데이터를 보면 모두 리그 평균에 근접하는 지라나쁘다고 생각진 않는데, Pop Warner Budaska 타격코치는 조금 더 꾸준해질 필요가 있다 지적했으니 뭐 좀 들쑥날쑥 한 모양. 본인 인터뷰서도 consistency 몇번이고 얘기하는거 보니 코치나 자기자신 모두 이쪽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가보다. 아아, 10-15개 남짓 이상의 홈런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본인 스스로 홈런 후려 때리기 보단 LD 날려 수비수들이 구석으로 공잡으로 뛰어가는 모습 보는게 더 기분좋다하고, 스윙 자체도 많은 홈런이 나올 스윙은 아니다.


빠르면 내년, 또는 내후년 부터 Bourjos의 역할을 자연스레 승계하지 않을까. 다만 지난 시즌 초반 외야 유망주 빅3에 밀려 기회를 거의 못잡으며 1할대 타율을 기록했는데, 출장시간 부족에 따른 감각 상실로 대단히 힘들어 했다고. Pham이 터지기 시작한건 정확히 Grichuk Taveras의 승격 후 주전자리를 잡으며 이후 25경기서 4할대의 타율을 휘두르면서부터이다. 벤치에 박아두면 또 Wong처럼 삽질만 거듭날 확률이 적지 않을 터. 우리의 못미더운 타격코치가 또 현역시절부터 코치 부임 이후까지 이런 면에선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어떻게 이런쪽으로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보는 수 밖에.


이건 아마 대부분 모르실 듯 한데, 이녀석 멘탈도 딱 Cardinals 스타일이다. Memphis 팀 선수들 중 가장 집중력이 돋보이는데다, workout room BEAST라 불리고, 실수 하나 하면 클럽하우스에서 그 장면을 잊지 못한채 끙끙거리며 자책하는 성격이라고. 수비 훈련시에도 아무리 연습이라지만 단 하나의 공도 놓치지 않겠다며 맹렬히 뛰어댕긴다 하니 그간 수비하며 다친 일이 많았는지 이해가 갈 지경.

 

 

19. Malik Collymore (2B)

DOB: 1995/04/29,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10라운드 지명, 계약금 $275K

2014 Teams: GCL(R)

Individual Rankings: jdzinn 17, lecter 24, skip NR, yuhars 17, 주인장 18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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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캐나다 출신의 2013년 드래프트 10라운더. GCL 데뷔 시즌을 말아먹으며 카즈의 tool guy 흑역사에 한 줄을 추가하는 듯했으나 재수에 성공, 리그 타율 3위에 올랐다.

 

-Contact/ Patience : 각각 .364, .324, .329의 월간 스플릿으로 푸잉여급 꾸준함을 선보였다. BB/K가 획기적으로 개선됐으며 25%의 높은 LD%도 인상적. 우측으로 쏠린 히트맵을 통해 철저하게 컨택에 올인했던 전략을 엿볼 수 있다. 그럼에도 K%가 여전히 높은 걸 보면 instinct pitch recognition은 고질적인 약점이 될 듯. .430 BABIP는 적당히 excuse하자. 스피드와 바빕신은 원래 같은 편이다.

 

-Power : 근육질의 단단한 체형에서부터 raw power가 느껴진다. Marlins Park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선 알루미늄 배트로 472피트의 초대형 아치를 날리기도. 컨택에 우선순위를 둔 어프로치로 인해 아직은 파워를 논할 단계가 아니다. .147 ISO조차 스피드 거품이 끼어 있는 수치. 본격적으로 당겨치기를 하기 전까진 갭파워의 관점에서 봐야 하며, 향후 2년 정도는 아예 봉인해둬도 무방한 툴이다.

 

-Speed : 다량의 내야안타와 트리플을 양산한 팜 내 최고의 스피드스터 중 한 명. 60-yard dash 최고 기록이 6.22(평균 6.4~6.6)로 도저히 믿기 힘든 수준이다. 야구를 안 했으면 100미터 스프린터가 됐을 거라는 인터뷰로 보아 완전히 허풍은 아닌 듯. 9SB/5CS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퍼포먼스로 전환되려면 한참 멀었다.

 

-Glove/ Arm : U-18 레벨의 Ontario Blue Jays 시절 어깨 부상을 당한 이후 2B로 전향. 어차피 풋워크 때문에 유격수는 무리였다. Fld%가 작년 14경기 .826에서 올해 .944로 크게 좋아졌으나 여전히 DH로도 많이 출장했다. 스피드를 활용한 레인지가 강점인 반면 송구 정확도가 약점이라고 자평하기도. high 80을 던질 수 있을만큼 arm strength는 수준급이다.

 

-Overall : GCL처럼 수준이 낮은 리그에서 2년 연속 말아먹으면 대부분 나이에 관계없이 망했다고 보면 된다. 작년 40%에 이르는 K%로 폭망했던 Collymore로선 나름 벼랑 끝 시즌이었던 셈. 드랩 당시부터 컨택이 약점이었고, raw talent 대부분이 끝내 발전시키지 못하는 툴이 컨택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모범적인 시즌이었다. 하위 레벨 유망주들은 이렇게 센터라인을 겨냥한 끊어 치기부터 몸에 익혀야 한다. 타자는 컨택이 최우선이며, 그 사이 raw power가 어디로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말이다.

 

우락부락한 덩어리의 이미지와는 달리 스윙은 의외로 간결하고 차분한 편. 스트라이드와 중심이동이 무난하고 하체를 잘 고정시킨다. 배트 스피드, 몸통 회전도 준수하며 타격 후 extension이 꽤나 좋다. 하지만 준비 자세가 부산스럽고 메카닉을 일정하게 수행하지 못한다. Collymore 2루 포지션에 정착하지 못했으며 언제든 외야 전향의 가능성이 있다. 팜 내에서 비교하자면 덜 거친 스윙의 Starlin Rodriguez. 2015년은 Johnson City ~ State College에서 보낼 것이다.

 

-Projection : 아직 의미 없지만 Brandon Philiphs.

 

(yuhars)

- 배경: 2013년 드랩에서 10라운드에 뽑힌 Collymore는 드랩 당시부터 툴 가이로 이름이 높았고, 2014년에는 그 툴을 성적으로 환산하기 시작하면서 GCL에서 .333 .403 .480 wRC+ 154라는 아주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다.

 

- 장점: Collymore는 좋은 툴을 가진 선수로서 올해 장고의 발전을 거두었는데, 2012년 아마추어 시절 말린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쇼 케이스에서 472ft 홈런을 때려내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파워를, 올해 GCL에서 6번째로 높은 장타율을 기록하면서, 잠재된 파워를 성적으로 서서히 환산시키고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또한 GCL에서 가장 많은 3루타를 기록하면서(8) 평균이상의 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대부분의 툴가이 들에게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는 선구안도 2013 40%에 육박하던 K% 2014년에 무려 21.4%로 떨어뜨리면서 장고의 발전을 하였고, BB% 역시 5.0%에서 9.0%까지 상승시키면서 존 설정 능력이 앞으로도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수비는 현재 2루수로 뛰고 있으나 어깨가 89~90마일을 던질 수 있을 정도로 좋은 편이고 타격 툴이 좋기 때문에 타격 능력을 더 살릴 수 있는 포지션으로 전향할 가능성도 있다.

 

- 단점: 툴을 성적으로 환산시키기 시작하긴 했으나 아직은 GCL에서 재수한 성적 인데다가 아직 너무 낮은 레벨에서 보여준 성적이기 때문에 툴이 발현되기 시작했다고 보기 보다는 그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까라는 의문이 있다. 또 올해 기록한 높은 타율도 GCL의 수준 낮은 수비와 .430이라는 높은 BABIP의 도움으로 인한 운이 때문이라는 의심이 있기 때문에, 결국 이러한 의문들을 지우기 위해서라도 높은 레벨에서 다시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 잠재력: 이상적으로 본다면 어느 포지션에서건 3 20홈런 20개의 2루타를 기록하는 스타급 선수이겠지만 풀 시즌에 적응도 못하고 나가떨어질 확률이 더 높다.

 

- 종합: 2014 Collymore는 낮은 레벨이긴 하나 분명 브레이크 아웃의 기미를 보였다. 파워를 성적으로 환산시키기 시작했으며, 선구안 또한 장족의 발전을 거두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BABIP과 수준 낮은 수비의 도움이 때문에 발생한 일시적인 착시효과라는 의심을 피하기는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레벨에서 올해처럼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을 거둘 필요가 있다. 과연 올해 Collymore가 보여준 브레이크 아웃의 기미가 단순히 많은 운으로 발생한 착시 효과였는지 아니면 크게 날아오르기 위한 예열 작업이었는지는 2015년에 밝혀 질 것이다.

 

(주인장)

비록 GCL이라는 낮은 레벨, 그것도 재수한 결과이기는 하나, 스탯의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엄청난 상승이 이루어졌다. 228/267/333, OPS .600에서 333/403/480, OPS .883으로 괄목할 만한 상승이 있었을 뿐 아니라, Plate Discipline에서도 38.3 K%, 5.0 BB%에서 21.4 K%, 9.0 BB%로 현격한 개선이 있었다. 이렇게 삼진을 반으로 줄이고 볼넷을 두 배 가까이 늘리면서 ISO도 같이 늘어나는 경우는 아무리 루키레벨이라도 흔치 않다.


.333의 고타율은 .430의 높은 BABIP에 힘입은 것이기는 하나, 로우 마이너에서는 타구의 질과 주력으로 얼마든지 높은 BABIP를 타자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음을 상기하자. 일정 부분 뽀록이겠지만 적어도 일부는 실력일 것이다.


드랩때부터 이런 툴가이는 어차피 이 구단에서 안터진다라는 생각으로 솔직히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세부 스탯의 개선으로 필드에서의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모습을 보니 혹시 이번에는 다를 지도 모르겠다는 기대감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하지만 아직 고작 GCL이다. 여기 몇 년 전에 나왔다가 망한 다른 툴가이의 스탯을 소개해 본다.


   287/372/483, .855 OPS, .337 BABIP, 20.1 K%, 11.0 BB% / Batavia(Short Season A) 소속 (2010)


이 스탯은 Nick Longmire의 것이다. 21세의 나이로 Collymore보다 더 높은 레벨에서 더 나은 성적을 찍었지만, 이 이후 풀시즌 마이너에 올라가서 삼진이 크게 증가하고 볼넷은 감소하면서 타율과 출루율이 폭락하여 결국 AA를 넘지 못하고 은퇴했다. 둘을 100%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겠으나, 어쨌든 낮은 레벨에서의 성적에 너무 고무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적어도 풀시즌 마이너에서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특히 삼진 비율이 무너지지 않는지를 잘 관찰해야 할 것이다. 파워는 어차피 툴이 있고 컨택이 받쳐주면 자연스럽게 따라나올 가능성이 높다.


2015년은 Extended Spring Training을 거쳐 Johnson City로 가거나 아예 바로 State College로 올라갈 것 같다. 2루를 Eleizer Alvarez, Michael Massi와 공유하다 보니 DH로도 많이 나왔는데, 상위레벨에서는 좀 더 2루수로 많이 출장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18. Breyvic Valera (2B/SS)

DOB: 1992/01/18,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 International NDFA 2010년 계약, 계약금 $1K

2014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8, lecter 21, skip NR, yuhars 17, 주인장 18

Pre-2014 Ranking: HM(Honorable Me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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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배경: Valera는 작년과 달라진 건 없다. 그저 자기가 늘 해왔던 것처럼 한 시즌 동안 A+, AA레벨을 합쳐서 .313 .361 .367이라는 매년 자신이 찍어오던 스탯을 올해도 찍었을 뿐이다. 매년 비슷한 성적을 찍고 있는 Valera가 올해 유망주로 인정받은 이유는 팜의 깊이가 그만큼 얕아 졌다는 것도 있지만 그만큼 그의 꾸준함이 인정받았다는 의미도 있다.

 

- 장점: Valera는 한마디로 인플레이 마스터이다. Valera의 타석에서 BB, SO가 차지하는 비율 합쳐보면 15%이하로 형성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타석에 들어가면 85% 이상의 확률로 인플레이를 만들어 낸다는 말이다. 이건 그만큼 컨택 능력이 뛰어나다는 반증이기도 하며, 단 한 번도 타율이 .280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안타를 생산하는 능력 또한 좋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비록 적은 %이지만 선구안도 갖추고 있어서 A, A+레벨에서 BB%>SO%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 단점: 메이저 리그 감독이 MM이라는 게 Valera가 가진 가장 큰 단점이다.-_-; Valera는 분명 레귤러가 될 만한 재능은 아니다 하지만 컨택툴이 워낙 좋아서 TLR처럼 명민한 감독을 만난다면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될 여지가 있는 선수이다. 하지만 우리의 감독님은 MM이다. MM Valera같은 선수를 요긴하게 사용할 가능성은 필자가 로또에 당첨될 가능성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 한마디로 메이저에 올라오더라도 크게 빛을 보기 힘들다는 말이다. 그리고 다른 단점은 인플레이 만드는 능력을 제외하곤 별다른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선구안이 좋긴 하지만 BB%가 너무 낮고, 파워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평균이상의 발을 가지고 있지만 특출난 건 아니고 수비조차도 2루수로 많이 나오긴 했지만 아직 고정된 포지션이 없다. 즉 주전을 차지하기에는 툴이 너무 없어서 결국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한계인 선수라는 말이다.

 

- 잠재력: 잘 되든 못 되든 컨택 능력이 좋은 유틸리티 플레이어

 

- 종합: 야구를 보다보면 인플레이만 해줬으면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타자는 삼진을 먹어서 사람의 속을 뒤집어 놓는 선수들이 많다. 그런 상황에 특화된 타자가 바로 인플레이 마스터 Valera이다. 하지만 Valera는 인플레이 능력 하나 밖에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감독이 잘 사용해야 빛을 볼 수 있는 선수이다. 그런데 우리팀 감독은 MM이다. 그렇기 때문에 Valera에겐 잔인한 말이진 모르지만 카즈에서 빛을 볼 확률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_-; Valera 입장에선 MM이 각성하길 기다리는 것 보다 AA에서도 올해와 비슷한 성적을 찍어서 트레이드시 +@라도 사용되길 바라는 게 팀으로서나 개인으로서나 가장 좋은 상황이 아닐까 한다.

 

(주인장)

Valera는 기본적으로 작년과 같은 모습의 컨택 원툴 유망주이다. 그러나, 어쨌든 매년 상위리그로 승격하면서도 계속 유사한 스탯을 찍으며 살아남고 있는데, 이것은 이것대로 대단한 것이다. 작년과 비교할 때 삼진이 약간 늘었으나(5.3%-->6.1%) 오차범위 이내의 변동으로 생각되며, 볼넷도 거의 그대로이다. 연간 통산으로 슬래쉬 스탯도 아주 비슷하다. (작년 .309/.358/.367, 올해 .311/.359/.365) 다만 Palm Beach에서는 좀 더 잘하다가 Springfield 와서 전반적으로 좀 안좋아지는 모습인데, AA 승격은 누구에게나 무척 힘든 일이다. 내년은 Springfield 재수가 예상되니 좀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해 본다.


예전에 Valera에 대해 Jose Martinez 2.0 같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다시 찾아보니 Jose Martinez에 대한 기억이 일부 잘못되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Martinez가 삼진 안 먹고 컨택이 괜찮은 것까지는 맞았지만, 컨택 원툴임에도 불구하고 2005년 마이너 데뷔 이후 연간 누적으로 3할을 친 시즌이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당시 Cards 팜은 이런 허접한 녀석이 TOP 10, 심지어 평가자에 따라서는 TOP 5에 들던 똥팜이었다) 적어도 Valera Martinez보다는 나은 유망주인 듯 하다. 특히 요즘의 Cards 구단은 타격에 있어서 컨택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으므로, 구단의 타격 철학에도 어느 정도 맞는 선수라고 할 수 있겠다.


포지션이 약간 애매한 느낌이 있는데, 이 팀은 Miles, DD 이런 선수들을 유격수로 마구 기용했던 팀이 아닌가. 속빈 타율(empty average)이라고 해도 계속 3할 언저리에서 놀다 보면 어떻게든 내야 유틸로 빅리그에 입성할 것이다. 큰 활약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경기 후반 중요한 순간에 투수 대신 타석에 세운다면, 컨택이 된다는 측면에서 Stavinoha 같은 녀석들보다는 낫지 않을까.

 

 

17. Rowan Wick (OF)

DOB: 1992/11/09,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 계약금 $75K

2014 Teams: State College(A-),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24, lecter 19, skip 14, yuhars 16, 주인장 22

Pre-2014 Ranking: HM




Comments

(skip)

이전 리뷰에서 솰라솰라 떠든게 많아 녹음기가 될듯. The Canadian Cannon의 문제는 결국 Grichuk의 그것과 같다. 유인구에 계속 빠따가 나가느냐 참느냐. 좌투 상대로도 맥을 못추는데?는 일단 잊자. AA까지 어찌쩌지 올라온다면 모를까 지금 단계에서 여기까지 생각해볼 여유는 없다. 기록에서도 나타나지만 Wick State College 생활 막바지에서 이미 K% BB%는 각각 뚜렷하게 상승, 하향세를 타고 있었다. 좌타가 좌투공을 못쳐도 살아 남을 순 있지만, 이놈이나 저놈이나 던지는 낙차 큰 변화구에 변수 없이 삼진을 예약당한다면 살아 남을 방법은 없는 거 아니겠는가.


메커닉을 파악하는데 큰 재주는 없지만, 막눈으로 보기에 Wick의 스윙이 무지막지하게 투박하진 않다. 올해 홈런까는 동영상이 수십개 쏟아져나왔는데, 드랩 당시의 호쾌한 스윙보다 꽤 배트를 짧게 잡고 치는 모양세에, 무게중심 이동도 스무스하게 잡혀보인다. 스윙 자체의 문제보단 PD의 문제가 더 시급하다 추측하지만, 역시 메커닉 쪽에 빠삭하신 분들 의견을 들어봐야 정확해질듯.


적어도 State College에선 이 정돈 아니었다. 속지 않고 꾹 참았다 무려(?) changeup을 후려 홈런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며 감독 양반이 흡족해 하는 인터뷰 등도 여러번 실렸으니. Wick 말대로 아직 A레벨 투수들을 상대할 준비가 안 되어 있던 것인데, 이 패턴으로 성공하고 망한 수많은 어린이들 떠올려보면 여기서 한번에 극복 하느냐 계속 헤매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다만 캐나다 고교 출신들은 기본기 교육이 잘 안되어있고, 또 대학 2년 다니면서 뜨문뜨문 출장, 구력과 나이에 비해 제대로 된 훈련이나 출전 경험이 그다지 많지 않음도 감안은 해줘야한다. 적어도 이 팀에서 성장정도를 파악하는덴 레벨 대비 나이보단 구력과 경험, 그리고 성장속도를 따져보는게 더 정확하기도 하고.


시즌 종료 후 당연하게도 instructional league에 참가해 2-strike apporach raw power는 어쨋든 따라오는 법이니 좀 더 contact에 집중하는 방법에 대해 열심히 훈련하였다고. 본인이 가장 높은 평을 주었는데, 별다른 근거는 없다. 뭔가 사무국 차원서 조치가 가해지지 않는 한 계속될 것 같은 투고타저 시대에 이 정도 raw power는 치명적인 아킬레스 건을 감안하고서라도 매력적이라 판단하였고, 그 치명적인 아킬레스 건도 이정도 work ethic과 형편없는 기본기 시작점을 감안하면 분명 장족은 아니더라도 정도 이상의 발전이 뒤따라 올 것이라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수비. 높은 어시스트 수치와 무지막지하단 어깨 소리만 듣고 일취월장 한줄만 알았는데 스카우트들 평가를 보니 또 그건 아닌가 보다. 어깬 명불허전이지만 아직 수비 범위나 타구판단 면에서 미숙함이 보인다는듯. 이건 정말로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다.

 

(yuhars)

- 배경: 2012년 드랩에서 9라운드로 지명된 Wick은 올해 A- 리그에서 .378 .475 .815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보이면서 A레벨까지 승격 되었고, A레벨에서는 비록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하였지만, ISO .213을 기록하면서 파워만큼은 진퉁이라는 걸 증명해 보였다.

 

- 장점: 최고 수준의 파워를 가지고 있다. Wick이 홈런 치는 영상을 모습을 보면, 빠른 뱃 스피드를 이용해서 홈런을 만든다거나, 임팩트가 좋아서 홈런을 만드는 느낌이 아니라 메이저를 대표하는 슬러거들인 Stanton, Chris Davis 등이 만들어내는 홈런들과 마찬가지로 배트에 스치기만 해도 필드 곳곳을 넘어가는 무지막지한 홈런을 때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쉽게 말해서 Wick이 가진 파워는 단순히 30홈런 파워가 아니라 풀타임을 뛴다면 40개 이상도 노릴만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요즘과 같이 파워툴이 금값인 시대에선 이런 똥 파워는 너무나도 귀중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A레벨에서 약점을 다 노출하고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망주 순위에 들 수 있었다. 그리고 어깨 또한 부족한 외야 수비를 어깨로 메울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어깨를 자랑하며, 이 정도 파워 툴을 가진 선수는 죽으나 사나 타자로 안고 죽는 게 옳은 일이지만, 만약 타자로 망한다고 하더라도 투수로 전향 할 수도 있을 정도로 좋은 어깨를 가지고 있다.

 

- 단점: 너무 높은 K%와 낮은 타율이 Wick이 가진 가장 큰 문제점이다. 빠른 볼을 주로 던지는 A-리그에서는 그나마 K% 24.1%로 작년보다 5%가량 줄이고 타율도 .378을 기록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브레이킹 볼을 던지기 시작하는 A레벨에서는 겨우 .220의 타율과 무려 38.2% K%를 기록 하면서 완전히 망가진 모습을 보였다. 즉 브레이킹 볼에 대한 대처 능력이 그야말로 전무하다는 말이다. 그리고 겨우 A레벨 수준의 변화구에도 이렇게 붕붕거릴 진대 더 높은 레벨에 가면 얼마나 더 붕붕거릴지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한 마디로 지금과 같은 K%와 컨택 수준으로는 절대 메이저에 도달 할 수 없다는 말이다. 그래도 타율은 무식한 파워가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든다면 지금 보다는 올라갈 확률이 있긴 하다. 결국 K%를 얼마나 통제하느냐가 Wick이 메이저에 도달 할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 잠재력: 이상적으로 보자면 40홈런 슬러거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AA레벨까지 도달 가능할지 의문인 유망주

 

- 종합: 40홈런을 칠만한 거포를 자체 생산 한다는 건 모든 야구팀에겐 꿈과 같은 이야기이다. 그리고 Wick는 그만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컨택 능력이 부족하고 K%가 너무나도 높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이 그만큼 희박한 것도 사실이다. 결국 Wick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K%를 적어도 25% 이내로 통제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올해 Wick은 겨우 140타석 남짓이지만 A- 레벨에서 K% 25% 이하로 통제하는 모습을 보였다는걸 생각해 본다면 발전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Wick 2015년에 다시 A레벨에 재수하게 될 것인데, 개인적인 바람은 AA 레벨까지 승격은 바라지도 않으니 그저 K% 줄이면서 A레벨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주인장)

Wick State College에서 단 35게임 만에 14개의 홈런을 날리며 리그 시즌 홈런기록을 갈아치우고 Peoria로 승격되었다. 승격 이후에도 38게임에서 6홈런을 기록하여 파워의 측면에서는 선방했으나, 나머지 스탯이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특히 타석당 삼진 비율이 38.2%까지 치솟는 바람에 타율이 .220으로 주저앉은 것이 컸다.


A-ball 투수들의 유인구에 이정도의 삼진 비율을 기록할 정도라면 솔직히 미래가 암담해 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팜 내 최고 수준의 Raw Power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끌리지 않을 수 없다. 파워는 가르칠 수가 없는 것이니까. P/D는 위의 Malik Collymore와 같이 발전하는 사례도 있고 말이다.


한편으로는 무지막지한 어깨로도 주목받았는데, 올해 총 68게임에 외야수로 나와 1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이다. 마이너리그 어시스트 차트 같은 것이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으나, 5.2게임당 1개의 외야 어시스트는 보나마나 마이너 최고 수준일 것이다. 외야수로서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도 많은 것 같으나 역시 가르칠 수 없는 어깨를 타고났다는 점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


Wick은 데뷔 이후 항상 24% 이상의 높은 삼진율을 기록해 왔는데, 올해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State College에서조차 24.1%였다. 20% 이하로의 획기적인 개선은 바라지도 않고, 25% 언저리로의 통제가 가능하기만을 바란다. 이 정도로만 삼진 비율을 유지한다면 Raw Power가 충분히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16. Charlie Tilson (CF)

DOB: 1992/12/02,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11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79), 계약금 $1.275M

2014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3, lecter 11, skip NR, yuhars 15, 주인장 15

Pre-2014 Ranking: 14




Comments

(lecter)

- Overall 26 = Proximity 2*2 + Potential 2*3 + Production 3*3 + Position 3*2 + Pick 4*1

 

- (+): BABIP 신의 가호를 얻었든, 주전 대부분이 평균 이상이 타격을 기록한 Palm Beach 동료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얻었든, 어쨌든 똑딱이가 3할에 wRC+ 121 정도 기록했으면 할 만큼 했다. 타고난 발이 빠르니 앞으로 계속 높은 BABIP을 기록할 확률이 높고, 타율도 .280 이상은 꾸준히 쳐줄 것으로 예상된다

 

- (-): …그런데 Springfield 145타석에서 BABIP가 뚝 떨어지니 타율이 .237이 되네? 사실 BABIP 빨로 타율 3할 기록한 것 외에는 긍정적인 게 거의 없다. 볼넷은 갈수록 못 얻어, 삼진은 갈수록 많아져, 치면 땅바닥으로 패대기 쳐, 1루에 나가봐야 빠른 발도 못 살려높은 BABIP이 스킬에 의한 것인지 마이너의 허술한 수비에 의한 것인지 아직 검증되지 않았는데, 어쨌든 인플레이 된 타구를 어떻게든 안타로 만들지 못하면,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스타일인 것이다

 

- Projection: …그런데 바로 그런 스타일의 선수가 이미 5년 째 바로 이 팀에서 꽤나 쏠쏠히 뛰고 있네? 통산 GB% 53.1%이고 BABIP .345인 위대하신 주전 중견수 복사기님이 딱 저 스타일이다. 도저히 팀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을 선수도, 경우에 따라서는 나쁘지 않은 롤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고 보니 복사기님은 2006 2라운더 전체 74, Tilson 2011 2라운더 전체 79픽이다. 뭔가 냄새가 나는데…어쨌든 Tilson 2015년을 Springfield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직도 rough한 야구 스킬을 좀 더 세련되게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Comparison Jon Jay, Chirs Denorfia, Gerardo Parra.

 

(yuhars)

- 배경: 작년에 거둔 성적과 큰 변동은 없는 성적이지만 Tilson A+레벨에서 wRC+ 121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여전히 자신이 유망주임을 증명해 보였다.

 

- 장점: 모든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말하는 빠른 발이 Tilson이 가진 최고의 장점이다. 물론 A+레벨에서 겨우 10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한 도루로는 Tilson의 빠른 발을 설명하진 못하지만 직접 경기를 보는 스카우트들 마다 일관성 있게 Tilson의 빠른 발을 칭찬하고 있으며, 이는 드랩 당시부터 칭찬 받아온 툴이기 때문에 별로 의심할 여지는 없다. 다만 경기 내에서 이 빠른 발이 확실하게 발현되지 못해서 문제인데 이러한 문제는 좋은 주루코치를 만난다면 급격히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또한 A레벨과 A+레벨에서 각각 400타석 이상을 뛰면서 3할 이상 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는 컨택 능력 또한 평균 이상임을 증명해 보였다고 할 수 있다. 파워 또한 개미 눈물만큼 뿐이지만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긴 하였다.(장타율 .388->.414) 수비 또한 중견수 치고는 좋은 어깨와 플러스 등급의 빠른 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수비수가 될 자질을 인정받고 있다.

 

- 단점: 파워가 거의 없어서 땅볼 타구로 안타를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며, BB를 잘 골라내지 못하기 때문에 수비가 좋은 상위리그에 갈수록 타율이 망가질 위험이 높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당장 올해 AA레벨에서의 모습만 봐도 K% A+레벨과는 별 차이가 없지만 타율은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러한 약점을 극복 할 수 있느냐가 Tilson이 앞으로도 가치 있는 선수로 남을 수 있을지를 결정할 것이다. 일단 스윙을 보면 홈런을 많이 칠 스윙은 아니지만 뱃 스피드가 느리지 않아서 뜬금포를 때려 낼 정도는 되고, 컨택 툴은 좋은 편이기 때문에, 웨이트로 파워를 더 늘려 라인드라이브 히터로 변할 있다고 생각된다. 아마도 필자가 생각하기론 이 방법이 Tilson이 발전하기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한다.

 

- 잠재력: 이상적으로는 좋은 수비와 빠른 발을 가진 주전 중견수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대수비와 대주자로 나오는 선수만 되어도 성공이라고 본다.

 

- 종합: 사실 Tilson은 팬들에게 크게 매력이 있는 유망주는 아니다. 발이 빠르다곤 하나 도루를 잘 하지 못하고, 컨텍 능력이 있다곤 하나 파워가 없기 때문에 BABIP의 의존도가 높아서 좋은 수비를 만나게 되면 타율이 떨어질 위험도 높다. 하지만 이런 팬들과는 다르게 현장 평가를 보면 BP에서는 팀내 유망주 6위에 놓았으며, mlb.com에서도 7위에 랭크 했을 정도로 현장 평가가 좋은 선수이기도 하다. 또한 여전히 92년생으로 어려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이며, 매년 하나의 레벨을 정복 하면서 조금씩이나마 발전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아직은 잠재력이 남아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2015 Tilson은 유망주에겐 가장 중요한 리그인 AA에서 시작하게 될 것이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여기에서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팬과 현장의 괴리감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2015년에는 툴이 수치로 나타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주인장)

유망주 피로감(Prospect Fatigue)이라는 것이 있다. 유망주로서 너무 오랜기간 언급되고 매년 랭킹에 머물러 있다 보면, 그것만으로도 질리게 되고 자연스럽게 평가가 낮아지는 것이다. Tilson은 사실 2011년 드래프티이고 올해로 프로 4년차였으니 아주 오래된 유망주도 아닌데, 매년 스탯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하면서 드랩 당시의 기대치와 툴 때문에 계속 TOP 20에 남아있다 보니 조금은 식상한 느낌이 있다. 그래서일까, 어느새 FSL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AA까지 올라왔다는 사실 자체가 조금은 놀라웠다.


Palm Beach에서는 .306/.354/.412, .766 OPS, 121 wRC+를 기록했다가 Springfield에 올라와서는 237/269/324, .593 OPS, 68 wRC+로 망가졌는데, 사실 세부스탯은 별 차이가 없다하나만 빼고는.


Palm Beach: 16.5 LD%, 56.6 GB%, 19.0 K%, 5.8 BB%, .375 BABIP

Springfield: 16.2 LD%, 56.8 GB%, 19.3 K%, 4.1 BB%, .284 BABIP


그렇다. BABIP 1할 가까이 내려간 것이다. 사실 .284도 아주 나쁜 숫자는 아닌데, 워낙 그라운드볼이 많다 보니 BABIP의 영향이 특히 절대적이어서, 타율이 .237까지 주저앉았다. 타율을 커버할 출루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앞으로 이녀석의 커리어에는 바빕신의 가호가 무조건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건 거의 천수답 수준의 의존도이다.


게다 주력이 좋다고는 하는데, 올해 22번 도루 시도에서 고작 12번 성공하여 성공률이 54.5%에 불과하다. 이런 성공률로는 대주자로도 써먹기 힘들다. 아직도 툴을 필드에서의 퍼포먼스로 잘 살려내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컨택을 좀 더 향상시켜 복사 품질을 개선한다면 Jon Jay와 유사한 커리어를 걸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Jay AAA에서 K%11%대까지 떨어뜨렸다. 위의 Tilson 스탯과 비교해 보시라. K%를 이정도 줄이기는 솔직히 쉽지 않다.), 지금 상태로는 백업 외야수 정도가 적절한 프로젝션인 듯하다. BP 등 외부에서의 높은 평가는, 현재로서는 그다지 동의가 되지 않는다.



TO BE CONTINUED...



ps. 주인장은 올해 애가 둘이 되어 더욱 시간 내기가 어려워졌다. 혹 업뎃 속도가 맘에 안드시더라도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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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우리 블로그 최대의 연례 행사로 자리잡은,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Cardinals TOP 유망주 리스트를 발표하고자 한다.


이 리스트는 2009-2010 오프시즌 때 처음 시작되어, 벌써 6년째 연속으로 진행하고 있다. 첫 해는 주인장과 lecter님, jdzinn님 이렇게 세 사람이 랭킹과 코멘트를 담당하였고, 이듬해부터는 yuhars님과 skip님의 가세로 현재의 5인조 평가단이 완성되었다. 개인적으로 우리 리스트의 최대 장점은 평가자 다섯 명이 제각기 매우 개성적인 기준을 가지고 독자적으로 평가를 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yuhars님과 주인장은 비교적 보수적인 랭킹을 매기는 반면, jdzinn님과 skip님은 공격적인 랭킹으로 밀 만한 애들을 확실히 밀어주는 편이며, lecter님의 랭킹은 툴과 스탯 사이에서 균형을 잡은 가운데 몇몇 망주들에게 뜬금없는 고평가를 하는 것이 매력이었던 것 같다. ^^


마침 올해는 lecter님께서 구체적인 랭킹 산정 기준을 보내 주셨기에, 이를 공유하고자 한다.


(lecter님 이메일에서 발췌)

이번엔 Proximity, Potential, Production, Position, Pick을 항목당 5점 만점으로 2:3:3:1:1의 비율로 하여 50점 만점으로 랭킹을 매겼습니다.

- Proximity: ML ready / ETA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순으로 5~0점
- Potential: WAR 5 (great) / 4 (good) / 3 (above-average) / 2 (average) / 1 (below-average) / 0 (replacement) 순으로 5~0점
- Production: 올해 성적을 리그와 나이 감안하여 5~0점
- Position: C / SS / MI, CF/ 3B, RF / LF / 1B 순으로 5~0점
- Pick: 드래프트 당시의 픽과 사이닝 보너스 고려하여 5~0점

좋아하는 선수의 점수에 조작을 가한 면이 없지는 않으나...제 맘이죠 ㅎㅎ overall이 동점인 경우의 순위도 제 맘대로 정했습니다.



주인장의 선정 기준은 lecter님처럼 공식에 의한 것은 아니나, 대략 스탯, 리스크, 툴을 1:1:1 정도로 반영한다. 이렇게 하다 보니 하이 마이너에서 좋은 성적을 낸 유망주는 툴이 딸리더라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로우 레벨의 툴가이에게는 평가가 박한 보수적인 랭킹이 만들어진다. 그간의 관찰을 통해 하이 마이너 퍼포먼스 & 노툴 유망주들이 이 구단에서 지속적으로 성공하는 것을 보아 왔기에,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평가 방법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내년에는 다른 분들의 평가 철학(?) 내지 기준도 받아볼까 한다.



지금부터는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리스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 번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평가자 다섯 명이 각자 TOP 25 리스트를 만들어서 합산하여 통합 TOP 20 랭킹이 만들어진다.

당연히 개별 랭킹의 합이 가장 적은 유망주부터 높은 순위를 받게 된다.


여기서 중하위권의 경우 특정 유망주가 일부 참가자의 개별 랭킹에 없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페널티가 있다. 개별 리스트에서 TOP 25에 들지 못한 유망주는 모두 공동 30위로 간주하여 계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망주 X : 평가자 A 24위, B 24위, C 25위, D 25위, E 25위

유망주 Y : 평가자 A 리스트에 없음, B 리스트에 없음, C 23위, D 19위, E 22위


유망주 X는 5명으로부터 골고루 24~25위에 랭크되었고, 유망주 Y는 평가자 3명에게는 20위 언저리의 순위에 랭크된 반면 2명으로부터는 아예 외면을 받았다. 이런 경우, 아래와 같이 계산하게 된다.


유망주 X의 개별 랭킹 합은 24+24+25+25+25 = 123 이다.

반면, 유망주 Y의 개별 랭킹 합은 30+30+23+19+22 = 124 이다.


따라서, 유망주 X가 Y보다 높은 랭킹을 받게 되는 것이다.


유망주가 우리 리스트에서 높이 평가받으려면 평가자 5명 모두에게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 사람의 튀는 의견보다는 다섯 사람의 공통된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위의 방법으로 랭킹 합을 계산했을 때 총점이 같은 경우, 작년부터 tie-breaking 규칙을 추가하여 순위를 결정하고 있다.

2013년 랭킹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례를 보자. 세 명의 유망주가 같은 점수를 얻었는데, 공동 1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유망주 A : 9위, 12위, 12위, 14위, 14위

유망주 B : 9위, 11위, 13위, 13위, 15위

유망주 C : 10위, 10위, 11위, 13위, 17위


A, B, C 모두 개별 순위를 합산하면 61로 같다.

이렇게 합계가 같은 경우에는 가장 낮은 순위끼리 비교하여, 가장 낮은 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높은 랭킹을 받게 된다.

위의 예에서, 유망주 A가 받은 가장 낮은 순위는 14위이다. 반면 B는 15위, C는 17위이다.

따라서, 가장 낮은 개별랭킹을 비교하는 규칙에 따라, A - B - C의 순서로 랭킹을 부여받게 된다. 즉, A가 전체 11위, B가 12위, C가 13위로 확정되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동일한 원칙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우리 블로그의 리스트는 들쭉날쭉한 순위의 유망주보다는, 다섯 명의 평가자 모두에게 고른 평가를 받은 유망주를 더 높게 쳐 주는 것이다.



코멘트는 유망주 1명당 3개의 코멘트를 기준으로 하되, 평가자들의 선호를 반영하여 2개에서 4개까지 다소 융통성을 가지고 배정하였다. 특히 최상위권 유망주의 경우는 일년 내내 블로그에서 언급되는 경우가 많아서 할 말이 별로 없으므로, 코멘트를 2개로 줄였다.


포스팅 순서는 20위에서부터 1위까지 올라간 다음, 21-25위에 해당하는 아까비 유망주를 "Honorable Mention"으로 묶어서 내보낼 것이다. 또한, 작년과 마찬가지로, Honorable Mention에도 들지 못했으나 각 평가자 별로 좀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남아 있는 유망주들이 있는 경우, 이들을 묶어서 마지막에 "쩌리 모듬"으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그럼 올해도 즐감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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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이렇게 해서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4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의 명단 및 코멘트가 모두 공개되었다.

코멘트를 다시 읽어보실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1. Oscar Taveras

2. Carlos Martinez

3. Kolten Wong

4. Stephen Piscotty

5. Marco Gonzales

6. Tim Cooney

7. Alex Reyes

8. Rob Kaminsky

9. James Ramsey

10. Carson Kelly

11. Randal Grichuk

12. Greg Garcia

13. Zach Petrick

14. Charlie Tilson

15. Sam Gaviglio

16. Kelly Peoples-Walls

17. Lee Stoppelman

18. Jacob Wilson

19. Mike O'Neill

20. Tyrell Jenkins

Honorable Mention: Patrick Wisdom, Cory Jones, Rowan Wick, Oscar Mercado, Breyvic Valera



평가자 5인의 개별 랭킹은 다음의 엑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2014 Cardinals TOP20.xlsx



다음은 TOP 20 유망주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Cards에 입단하게 되었는지를 정리한 표이다.



2009년 드래프티가 아무도 없는 것은 물론 이 드래프트가 후져서가 아니라 너무 좋아서이다. 죄다 메이저리그에 올라가버려서 아무도 남지 않은 것이다.


현재 유망주 리스트의 주축은 2012년 드래프티들임을 알 수 있다. 이 드래프트는 지금보면 정말 대박인 듯하다. 심지어 이미 팜을 졸업하고 메이저리거가 된 녀석(Wacha)까지 있다.



다음은 TOP 20 유망주들을 포지션 별로 정리한 것이다. 현재 포지션 전향 중인 선수는 앞으로 뛸 포지션을 기준으로 하였다.



투수 9, 야수 11의 비율은 대략 이상적인 비율이라고 생각되며, RHP와 LHP가 비슷한 숫자인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11명의 야수를 쪼개보면 포수 1명, 내야수 3명, 외야수 7명으로, 외야수에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나마 내야수 3명도 모두 미들 인필더로, 코너 인필더는 전무한 상태이다.


1루야 맷돼지와 Craig이 있으니 향후 몇 년간 유망주가 안나와도 큰 문제는 없는 포지션이지만, 3루는 MCarp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당장 답이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린다. 작년에 이런 표를 만들었을 때에는 포수 유망주가 아무도 없는 것이 문제였는데, 그걸 3루수였던 Kelly를 포수로 전향시켜서 포수 유망주의 빈자리를 메꾼 모습이다. 그야말로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라고 할 수 있겠다. -_-;; 팜 시스템의 3루 뎁스 확보는 2014년 유망주 육성에 있어서 가장 큰 과제가 될 듯하다.



자, 그럼 여기서 또 설문조사에 들어간다.

위의 TOP 20 + HM 5인을 제외하고, 팜 시스템 내 최고의 슬리퍼는 누구일까?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란다.


주인장의 픽은 Victor De Leon이다.



공식적인 리스트는 여기까지이지만, 사실 각 평가자의 개별랭킹을 보면 TOP 20 및 HM에 들지 못한 재미있는 유망주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올해는 이 쩌리들을 조명하는 기회를 따로 마련했다. 이름하여 "쩌리 모듬" 이다. 혹시 아는가? 이중에서 대박이 나올지...


이들은 랭킹이 전혀 의미가 없으므로 그냥 family name의 ABC 순으로 정렬했다.

그리고 이들은 편집하기가 귀찮아서 선수사진 및 milb.com 캡쳐를 생략했다. 원래 쩌리가 다 그런 거 아닌가? 억울하면 니들이 내년 랭킹에 들면 되는 것이다...


이 쩌리모듬은 원래 짧고 굵게 할 계획이었는데, 몇몇 평가자 분들께서 쩌리들에게조차 메인디쉬 급의 고퀄리티 코멘트를 주셨다. 그 결과 약간의 스크롤압박이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시기 바란다. ㅎㅎ



- 쩌리 모듬 -


Seth Blair (RHSP/RP)

DOB: 1989/03/03,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1-서플라운드 지명(전체 46위), 계약금 $751K

2013 Teams: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skip 23위, 나머지 NR

Pre-2013 Ranking: NR


(skip)

누구? Seth Blair? 라고 눈을 비비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바로 그 Blair다. Heyer때 적었던 말의 연장선이지만, 개인적으로 랭킹을 작성하며 두가지에 초점을 맞췄는데, 첫번째는 타고난 tool(그게 뭐든), 두번째는 모로가나 산으로 가나, 주전이던 백업이던, 선발이던 불펜이던, 어떻게든 빅리그에 진입할 가능성이다. Blair는 두번째 케이스에 가까우며, 이는 당장 내년에라도 불펜으로 전향한다는 가정 하에서 누구보다 빅리그 승격 가능성이 높다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자, 시간순서대로 거슬러보자. 그간 포스팅 한 내용들이 대부분이지만, 정리하는 셈 쳐보자. 일단 Blair가 다시 가치를 끌어올리기 시작한 작년 AFL. Blair는 이곳에서 깜짝 활약을 선보이며 이대로 죽진 않을 것임을 선포했는데, 당시 Blair를 지켜본 한 스카우트는 두가지 plus pitch를 던지는 투수라 평 했으며, 소속팀 코치는 평균 92-94mph, 최고 96mph까지 찍히는 fastball과 타자들이 알고도 못치는 power curve를 갖추었다며 역시 긍정적인 평을 내렸다. Blair는 slider와 changeup도 구사하지만 AFL Pitch F/X서는 거의 two pitch 패턴이었다. 이거 딱 94-5mph의 직구에 좋은 curve 던지는 reliever 프로필 아닌가.


시간이 흘러 2013년 5월, Blair를 지켜본 Marc Hulet도 릴리버로 전향하는 것이 더 잘 어울려 보인다는 의견을 개진했으며(http://www.fangraphs.com/blogs/cardinals-royals-prospects-on-the-bubble/), 5월 말, Blair는 Randy Niemann 투수코치의 도움으로 전형적인 old school delivery에서 stride를 살짝 좁히고 와인드 업 시 왼발을 좀 더 수직에 가깝게 들어올리는 변화를 꿰한다. 이는 매 경기, 매 이닝마다 불규칙하게 흔들리던 Blair의 자세를 바로잡아 release point를 일정하게 가져가기 위함이었는데, 역시 궁극적 목표는 고질적인 제구 불안 바로 잡기. 바뀐 투구폼의 영향인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slow curve와 hard curve, 두가지 curve의 command가 점점 확실히 잡히기 시작하면서 Blair의 성적은 이와 비례하게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탔지만, 안타깝게도 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실패하며 여전히 in progress 딱지를 붙이고 있는 실정이다. 별다른 동영상도 없고 밑에서 이야기하겠지만 투구폼은 또 어떤식으로든 바뀔 예정인지라 이 부분은 더 이야기할 것도 없을 것 같다.


아무튼 타임머신은 여기까지 타고, Blair의 overall stat을 들여다보자. 높은 BABIP, 낮은 LOB%, HF덕에 높은 HR/FB 등, 전체적으로 운이 없었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별다른 장점이 눈에 들어오진 않는다. 특히 좌타 상대로 최악. 이는 changeup을 던질때 arm angle이 무의식적으로 내려오는 고질적인 약점이 아직까지도 잡히지 않고 있다는 리포트로 설명 가능할 듯 싶다. 나 changeup 던진다 광고 하고 던지는데 어떤 좌타자가 이를 못치겠는가.


다시, 답은 죽으나 사나 불펜전향이라 본다. 지겹게 말하지만 Blair는 불펜 전향시 (아직도 오락가락하는 메카닉상 결점과 그에따른 컨트롤 불안이 완전히 나아지지 않는다 치더라도) 90mph 중반대 fastball과 훌륭한 curve로 3-4타자는 충분히 요리할 수 있는 재원으로, 이미 우리는 Adam Ottavino라는 표본을 지켜보며 선례를 확인한 바 있다. 억울하게 큰 계약금  안겨준 1라운더 남의 팀 가서 불펜으로라도 밥값하는 꼴 두번 보지 말고, 일찌감치 불펜으로 돌리는게 순리다. 그게 모두가 행복한 길이다. 


다행히(?) The Cardinal Nation의 소스에 따르면, 팀은 Blair에게 wind-up 동작 없이 좀 더 심플한 딜리버리를 모색할 것을 알렸다는데, 이것이 불펜투수 전향을 위한 신호탄이 아니냐는 추측들이 일어나고 있다. 당장 내년 불펜투수로 전향한다면,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함을 가정할) Eric Fornataro와 함께 승격 1순위 후보로 점찍고 싶다.



Anthony Garcia (OF)

DOB: 1992/01/04,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18라운드 지명

2013 Teams: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22위, 나머지 NR

Pre-2013 Ranking: 9위


(jdzinn)

Season Summary : 아스트랄한 시즌이었다. 홈런 빵빵 치며 시즌 초반 뜨거웠으나 곧바로 5월 대공황 급 대폭망(.383 OPS). 6월엔 .385/.437/.862로 대반전을 이루더니 다시 7월 폭망. 8월 대폭망. 최종 성적 폭망. 2014년 1월 1일 현재 Puerto Rican Winter League에서 .305/.376/.504로 호흡기 연명 중. 아직 숨이 붙어있는데 병실 밖은 조문객들로 문전성시. 


Analysis :  마이너 통산 ISO가 .200이고 GB%(34.2%)보다 OFB%(39%)가 높다. MWL에서 444PA 19HR, FSL에서 386PA 13HR을 쳤는데 두 리그 모두 투수 친화적이고 홈구장 우타자 홈런 팩터가 각각 90, 76이었다. 20-80 스케일에서 60~65점. 파워는 확실하다. 포수 출신으로 운동능력이 부족해 형편없다던 수비도 많이 발전했다. 스피드도 평균 수준은 되고 어깨는 원래 괜찮았다.


역시 컨택이 문제다. 파워가 서 말이라도 맞춰야 보배인 법. 학 다리 레크킥과 거대 스윙 조합이라 선풍기질이 예사롭지 않다. 다행히 K%는 24% 선에 묶어두고 있으나 헛스윙 자체가 워낙 많은데다 BB%가 해마다 감소 중이다. 다만 LD%만은 준수한 편으로 2012년 17.9%에 이어 지난 시즌엔 17.2%를 기록했다. 사실 Garcia는 이전까지 준수한 타율을 기록해왔으며 bat speed도 최소 above average 수준은 된다. 레그킥만 조금 수정하면 전체적인 스윙은 Hanley Ramirez와 유사하다. 언제고 폭망할 수 있는 시한폭탄 같은 스타일이지만 반등의 여지 또한 얼마든지 있다.


Miscellany : Garcia가 A볼에서 기록한 성적은 다음과 같다. .280/.354/.525 19HR, .245 ISO, 143wRC+. 장타율 리그 1위에 홈런, OPS는 2위였는데 이놈 위에는 Miguel Sano밖에 없었다. 이 정도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당시 전문가들은 Garcia를 철저히 외면했다. 지나치게 크고 긴 스윙을 하는데다 파워를 제외한 툴이 너무 구리다나 뭐라나. 팬들도 눈이 있는데 그걸 몰랐을까? 하지만 선수마다 타입이 다를진대 20세 풀시즌 데뷔에 저 실적이면 무시하는 게 이상한 거다. 지금도 이 생각엔 변함이 없다. 어쨌거나 지난 시즌 FSL에서 쫄딱 망했으니 전문가들이 맞았고 우린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다만 불과 1년 만에 흘러간 유망주 취급하는 건 좀 가혹한 일 같다. 필자 역시 Garcia는 아웃 오브 안중에 Rowan Wick을 Top25에 넣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뭐가 이상한 거다. 김인벽이야 툴가이니 그렇다 쳐도 비슷한 프로필의 Wick이 나은 점이라고는 ‘아마도 망하겠지만 아직 안 망했다’는 사실뿐이지 않은가. 


Garcia는 불과 1년 전에 리그 엘리트 타자였고 여전히 젊다. 그리고 우리는 불과 1년 전에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이놈을 전체 1위 팜의 탑10 유망주로 밀어 넣는데 망설임이 없었다. 유망주에게 의리를 지킬 필요는 없으나 1년 전에 있던 재능이 깡그리 사라지진 않았을 것 같다. 물론 추세는 망삘이다. 1년 뒤엔 Edgar Lara처럼 돌연 증발해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Palm Beach를 무사통과 한 유망주가 몇이나 되는가? 벌써부터 상장폐지 하기엔 그동안 보여준 게 너무 많다. 


Grade & Projection : 3/4+ hit, 5+/6+ power, 4/4 speed, 3+/4 defense, 5/5+ arm, comparisons to Richard Hidalgo, Craig Monroe, Marcus Thames



Kurt Heyer (RHSP)

DOB: 1991/01/23,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6라운드 지명, 계약금 165K

2013 Teams: Peoria(A),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skip 22위, 나머지 NR

Pre-2013 Ranking: NR


(skip)

Heyer는 평균 88-91mph의 fastball과 out pitch로 쓰는 그럭저럭 쓸만한 slider, 그리고 2013년 가장 중점을 맞춰 훈련했던 changeup과 curve를 구사한다. 뭐 하나 특출나게 잘하는게 없으니 뻔하게도 location과 command로 먹고사는 typical finesse pitcher 그 자체. 어떤 구질에 가장 자신있냐는 질문에 모든 구질의 제구가 가장 자신있다 동문서답 하는 거 보면 딱 답 나온다.


특유의 독특한 투구폼을 자세히 보면, 정말 공을 놓는 찰나의 순간까지 뒤로 공을 숨기고 재빨리 놓아버리는 터라 타자들에게 여간 까다롭지 않을 터. 잘 모르겠지만 fastball의 tailing action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투구폼은 고교 졸업 당시 어떤 팀에도 지명받지 못했던 Heyer가 이런저런 코치들의 가르침을 스스로 결합시켜 three-quarter, 아니 그보다 더 낮게 arm motion을 수정하면서 탄생한 것이라 전해진다. 짤방을 하나 추가할테니 보시고 평가하시길. 아마 주인장님이나 여타 다른분께서 그렇긴 하지만 팔이 너무 늦게 나오는 점 등을 들어 롱런할 메카닉은 아니란 의견을 내주실 것 같단 생각이 퍼뜩 든다.


(원문: http://bleacherreport.com/articles/1377552-ranking-the-5-strangest-pitching-motions-in-minor-league-baseball)


뭐 딱 이정도가 전부다. 아니, 이제는 cardinals 투수라면 너무도 당연한, 대학시절부터 가장 먼저 필드에 들어서 가장 늦게 나가는 great work ethic과 감독이 신입생들에게 불펜피칭을 지켜보게 할 정도로 높이 평가받는 intensity도 더하자면 더해야 겠다. 쭉 트래킹 하다보면 2013 이 시점에도 신입생때 Heyer에게 큰 감명을 받았다는 UA 투수 인터뷰가 흘러나올 정도니 어지간히 독한 놈인거 같다. 아무튼 이런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그럼 이렇게 무미건조하고 발전 가능성도 없어 보이는, 롱런 여부도 불안정한 녀석이 왜 23위인가?

오직 밑도 끝도 없이 믿어버린 Vuch의 말 때문이다. 까보면, 


"Heyer has done well as a starter, and I’ve also seen times where his velocity will spike in short bursts, so it’s not far-fetched to also see him being a guy who could turn into a guy like Blazek, Fornataro, Siegrist et al who might throw even harder coming out of the pen."


위에 예로 든 3 선수는 전원 선발로 90-92mph fastball을 던지다 불펜 전향 후 95mph+ fastball을 손쉽게 던지는 투수들. 특히 Blazek은 Heyer와 상당히 비슷한 유형의 투수였다. 사이드암에 가까운 투구폼에서 얼마나 구속을 끌어낼 수 있을지 모르겠고, 또 Vuch가 Butler의 slider를 Romo와 비교하는 헛소리를 한 적도 있다지만, 그래도 구속 가지고 없는 말 만들어낼 만큼 허풍을 늘어놓을 사람은 아닐 것이다. 상승된(될) 구속과 second pitch 구실은 해줄 slider와 changeup, plus-plus command, funky delivery. 1이닝 무난히 책임지기엔 안성맞춤 스펙이다.


이번 리스트, 의도적으로 어찌 될지도 모르는 low level 애송이 투수들을 리스트 하단에 꽂아 넣을 바에는 언제든 불펜전향시 최소한 빅리그 로스터에 진입은 해봄직한 녀석들을 집어넣었다. Heyer가 Blair와 함께 딱 이 케이스다. Vuch의 말이 또 하나의 허세(사기)가 아니라면, 감히 불펜전향 후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Dixon Llorens (RHRP)

DOB: 1992/11/18,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25라운드 지명

2013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주인장 24위, 나머지 NR

Pre-2013 Ranking: NR


(주인장)

Llorens를 개인랭킹에서 혼자 24위에 올린 것은 2년 연속 그의 삼진 비율에 감명을 받은 것이 컸다. 2012년에 15.5 K/9라는 황당한 비율을 찍은 Llorens는 2013년 Peoria에서 또다시 13.5 K/9의 압도적인 탈삼진 비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Card organization 전체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


그는 5’ 9”에 불과한 사이즈, 패스트볼/슬라이더의 투피치 조합, 독특한 사이드암 딜리버리로 인해 천상 릴리버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마도 상위 레벨에서는 좌타자를 처리하지 못할 지도 모른다. 벌써 A볼에서도 좌타자 상대 볼넷 비율이 우타자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좌타자 상대로도 탈삼진 비율은 12.5 K/9에 달한다. 이정도면 인정해줄만 하지 않은가. 비록 pure stuff는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아도, 탈삼진 능력은 레알이다. 나이도 21세로 어린 편이다.


내년은 아마도 Palm Beach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 내년에도 이런 탈삼진 능력을 계속 보여준다면 다른 팬들에게도 조금은 더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2013년 삼두근 부상으로 두 번이나 DL에 올랐던 적이 있었으니, 올해는 부상을 피하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뭐 천상 릴리버로서 잘 던져도 높은 랭킹에 오르는 건 무리일 것이고, 일단 HM에 들어가는 정도의 소박한 바램을 가져본다.



Mike Mayers (RHSP)

DOB: 1991/12/06,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계약금 510K

2013 Teams: GCL(R), Peoria(A)

Individual Rankings: skip 24위, 나머지 NR

Pre-2013 Ranking: NR


(skip)

투수로서 이상적인 체구를 갖춘 2013 드래프트 3라운더 Mayers는 high leg kick을 시작으로 역동적인 딜리버리가 돋보이는데, 90mph 초반대 fastball과 solid average potential changeup, 그리고 대학 2학년때 curve를 버리고 새로 익힌 평범한 slider를 구사하며, 확실한 plus pitch가 없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command에 의존하고 있다.


체구도 비슷하고 3년간 점진적으로 발전(Mayers는 신입생 시절 패전처리에서 friday night starter까지 올라왔다)을 거듭했다는 점에서 작년 3라운더 Tim Cooney와 여러모로 비슷한듯. 단지 소포모어 시즌 1.64 BB/9 기록 후 무리하게 구속을 올리려다 제구불안만 겪었던 사정이 있는 Cooney와 달리, Mayers는 3년간 ERA는 꾸준히 낮췄지만(1학년 5.10 ERA, 2학년 ERA 3.50, 3학년 ERA 2.98) 소포모어 시즌 2.93 BB/9, 주니어 시즌 3.61 BB/9로 컨트롤이 썩 인상적이진 못했다. 


자, 그럼 왜 이런 아무 특징없어 뵈는 Mayers를 주목하는건가? Heyer와 같다. 그저 구속상승 가능성 때문이다. 이는 드래프트 리포트에서도 이미 거론한 바 있는데,


첫째. Mayers가 나온 Ole Miss 감독 Mike Bianco는 일관적으로 "중요한건 how to throw hard가 아닌 how to pitch"를 강조하며 투수들에게 강하게 던지려 하지 말고 최대한 맞춰잡을 것을 요구한다고 전해진다. 이는 Brent Storm의 철학인 개인의 운동신경을 정상범주 내에서 극대화 해 구속이나 효율을 최대화 시키는 것과 정반대. Strom과 카디널스 비디오 분석팀이 만들어낸 throwing program은 이미 많은 투수들의 구속을 적건 크건 상승시켰으며, 지난 2년만 따져도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Michael Wacha부터 Ronnie Shaban, Zach Petrick, Nick Petree까지 4명의 투수가 드랩 이후나 드랩 이듬해 스캠에서 2-3mph 가량 평균구속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팀은 각기 체격조건도, 투구 폼도, 스타일도 다른 이 선수들의 구속상승에 대해 하나같이 '운동신경'이 좋은 선수들이었다 답했는데, Mayers 역시 고교시절 주전 쿼터백이었음 물론, basketball player로 지역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로 훌륭한 운동신경의 소유자 아니던가.


둘째. 역시 체격 아니겠는가. 6-4 의 큰 신장이면 적어도 220-230lbs는 족히 되어야 이상적인 투수의 조건이건만, Mayers의 현재 체중은 고작 185lbs에 불과하다. 이 185lbs라는 수치조차도 대학 2-3학년간 20lbs가량 추가한 수준. 거의 3-40lbs는 불려야 된단 소린데, 이정도면 구속이 조금이라도 안 오를수가 없지 않을까. 누구보다 이러한 점들을 잘 알고 있을 Dan Kantrovitz도 픽업 당시, (위와같은) 몇가지 변화가 감미된다면 Mayers에게 "향후 몇년 안에 직구 구속을 90mph 중반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언급하였다.


사실 어느정도 검증, 또는 인사들의 비호(?)를 받고 있는 Heyer나 Blair와 달리, Mayers는 구속 상승 '가능성'만을 놓고 24위에 랭크시킨 만큼 좀 무리수가 강한데, 그나마 누구 하나 생각지도 못하게 빵 터진다면 Mayers쪽이 가까울 것 같다. 정말로 구속이 오른다면(실제로 Mayers는 대학시절 가뭄에 콩 나듯 94-95mph을 스피드건에 기록하긴 했다), 선배 Lance Lynn 만큼은 아니더라도 꽤나 괜찮은 선발로 성장할 수 있을 터. 그렇지 않으면 뭐... 본인이 꼽은 또 하나의 망픽이 되겠지만 말이다.



David Popkins (OF)

DOB: 1989/11/16, Bats: B, Throws: R

Became a Cardinal: NDFA, 2012년 계약

2013 Teams: Peoria(A),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skip 20위, 주인장 25위, 나머지 NR

Pre-2013 Ranking: NR


(skip)

2012 non-draftee로 입단한 Popkins는 Big West 최고의 pure hitter중 한명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체구(6-3/215)와 포지션에 비해 부족한 power tool(대학 4년간 583PA, 고작 14HR)과 끊임없는 잔부상들로 인해 모든 팀들에게 외면받았다.


처음부터 전략적으로 Petrick이 undraftee로 풀리길 기다리던 것과 달리 Popkins에 대한 팀의 관심은 전혀 없었다. 여기엔 재미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Popkins가 어떤 구단에도 지명받지 못하자 그의 아버지는 직접 각 구단에 email로 자신의 아들에게 어떤 부상들이 있었으며, 건강할때엔 무엇을 해낼 수 있는 선수라는 것 등을 상세히 설명해 동영상과 의료기록 등을 첨부해 뿌렸다고 한다. 이 메일을 받아온 카디널스 스카우팅 팀은 흥미를 보였고, 좀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분석 한 뒤, 생각보다 뛰어난 툴가이라 결론을 내렸으며, 마침내 계약을 오퍼하게 된 것.  


지난 시즌 Batavia(A-)에서 삽질하는 와중에도 LD%는 20%를 유지하고, 올해도 23%라는 준수한 수치를 기록하는 등, 라인 드라이브 타구 양산에 특화된 타자로, 유투브 동영상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시원하고 정석적인 스윙이 인상적이다. 대학시절 약점으로 지목받던 많은 swing and miss를 줄여나가기 시작했으며, 비교적 공도 잘 보는 편. 본디 오른손잡이지만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아버지에게 switch hitting 훈련을 받아 좌타석에서도 꽤나 정교한 타격실력을 갖춘 스위치 히터라는 점이 특이하다. 그러고보니 거의 인생 자체가 아버지에 의해 설계된(되고 있는)듯.


다만 코너외야에 걸맞는 홈런파워는 앞으로도 갖추기 힘들 것으로 전망되며, 대학시절 불펜투수로 3년간 뛰며 90mph 초반대 직구를 던졌던 만큼 어깨도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작 입단 후 내부에서 left-fielder's arm이라 평가되고 있는 점은 의문. 화려한 수비수는 아니지만 잡을만한 건 무리없이 잡아주고, routine plays 확실하게 처리해주는 젊은시절 Holliday 타입 외야수라 평가받고 있는 듯 하다.

이 픽은, 다른거 아무것도 없다. 또 하나의 undraftee 신화를 조심스레 꿈꿔보며 리스트 마지막(20위)에 위치시켰다.



Jonathan Rodriguez (1B/3B/OF)

DOB: 1989/08/2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17라운드 지명

2013 Teams: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24위, 나머지 NR

Pre-2013 Ranking: NR


(jdzinn)

Season Summary : 리그 OPS 1위(.850), wRC+ 1위(145), 홈런 5위(18), 도루 5위(21), LD% 2위(19.7%), BB% 4위(11.5%), K% 급감(27.4% -> 19.3%). 부상, 부진으로 2012년 FSL 데뷔를 그르쳤던 Rodriguez가 돌아왔다. 리그 평균보다 한 살 많은 나이에 재수 시즌임을 고려해야겠으나 이 정도로 씹어먹었는데 아무렴 어떤가. 특히 13개의 홈런을 휘몰아친 7, 8월의 기세는 그야말로 폭풍 같은 스톰. 그대로 시즌을 끝내는 게 아쉬웠던지 쓸데없이 PWL에 참가해 똥을 싼 게 유일한 오점이었다. 


Analysis : .289/.366/.489 9HR 23.6LD%. Roger Dean Stadium에서의 성적이다. 지금까지 100번쯤 했던 말이지만 이곳은 정말 끔찍한 구장이다. 안 그래도 투수 친화적인 FSL 소속인데 홈런 팩터가 무려 51/76(LHB/RHB)이다. A+가 아무리 징검다리 레벨이라지만 이건 너무 심하다. 더군다나 AA의 Hammons Field는 또 청주구장 뺨치는 탁구장(홈런 팩터 116/144)이라 비교체험 극과 극을 방불케 한다. 


아무튼, Palm Beach Cardinals는 2003년부터 RDS를 홈구장으로 사용했는데 2005년 이후(이전 기록은 못 찾겠다-_-) Rodriguez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한 타자는 2006 Terry Evans가 유일하다. 2007 Allen Craig, 2007 Mark Hamilton도 이렇게는 못했다. 심지어 Matt Carpenter는 스윙하길 포기하고 주구장창 볼넷만 골랐을 정도. 다소 많은 나이가 거슬릴 것이나 당시 Evans는 0.5살이 많았고 Craig, Hamilton은 1살이 어렸을 뿐이다. 갑자기 터진 Evans가 곧바로 AA까지 씹어먹다가 Jeff Weaver와 트레이드됐으므로 지난 시즌 Rodriguez는 RDS 역사상 최고 타자였던 셈이다. 누군가 Marlins Park나 AT&T Park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반드시 파크 팩터 얘기를 하는데 마이너리그라고 다를 이유가 있는가. 


Miscellany : Rodriguez는 선풍기가 곁들여진 .250 언저리의 타율에 매콤한 파워와 출루율을 매크로처럼 찍어주는 타자였다. 마치 타자 버전의 Richard Castillo처럼 그저 팜에 오래 있었던 것 같은 이미지지만 생산성은 언제나 좋았다. RDS에서의 빅시즌은 더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 문제는 역시 컨택인데 눈높이를 낮추면 어떨까. 필자가 Rodriguez에게 기대하는 건 빅리그 백업 롤일 뿐이라 OPS가 동반된 타율이라면 .250 아래를 찍어도 상관없다. 단지 Scruggs처럼 초대형 선풍기만 돌리지 않으면 된다. 수비 포지션도 마찬가지. 리그 최고수준으로 평가받는 1B 수비와 함께 본 포지션인 3B, 향후 LF 알바까지 뛰어주면 versatility 측면에선 나쁘지 않다. 나이야 서른이 넘었어도 상관없는데 이제 고작 24이라니 심지어 어려 보일 정도다. 


Cardinals는 팜에 똥이 묻어있을 때조차 롤 플레이어만은 기가 막히게 배출하던 구단이다. 그런데 딱 하나 수급이 안 되던 게 바로 파워를 갖춘 우타 백업이었다. 오죽하면 Wigginton에게 5M을 쓰고 Peterson을 계속 로스터에 남겼겠는가. Rodriguez는 레귤러 감이 아니고 빅리그에서 Craig/Adams를 제칠 수도 없다. 하지만 2013 Adams의 우타 버전을 맡기기엔 근래 Cardinals 팜 내 최고의 자원이라 봐도 무방하다. 


Grade & Projection : comparisons to Jesus Guzman, Eric Hinske, Wes Helms



Edmundo Sosa (SS)

DOB: 1996/03/06,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파나마 출신의 International NDFA, 2012년 계약, 계약금 425K

2013 Teams: DSL(R-)

Individual Rankings: jdzinn 15위, 나머지 NR

Pre-2013 Ranking: NR


(jdzinn)

Season Summary : 2012년 0.425M에 계약한 파나마 출신의 꼬꼬마. 그해 여름 서울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 참가해 19AB .211/.250/.474를 기록했다. SS로 출장한 첫 3경기에서 2실책을 범하며 마지막 3경기는 DH로 뛰었는데 팀 내 장타율 1위였을 만큼 방망이 실력은 괜찮았다. 작년 1월에는 Junior National Championship에서 .370/.459/.521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우승을 캐리. 그리고 DSL에서 인상적인 슬래쉬라인과 BB:K를 기록하며 슬슬 ‘player to watch’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중이다. Sosa는 변별력 있는 리그에서 뛰어본 경험이 없는 17세 꼬맹이에 불과해 아직은 legit prospect로 보기 어렵다. 


Analysis : DSL은 매우 투수 친화적인 리그다. 리그 슬래쉬라인이 .236/.329/.318에 불과하며 70게임을 넘게 치르고도 팀 홈런이 5개에 불과한 팀들이 있을 정도. 원래 초고교급 투수는 많아도 초고교급 타자는 드문 법이고 평균 나이도 투수들이 많으니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곳에서 최소 120타석 이상을 소화한 선수 중 Sosa는 타율과 OPS 24위, wRC+(149)는 28위를 기록했다. DSL은 5개 디비전, 총 35개의 팀이 경쟁하는 초거대 리그이므로 이는 대단히 좋은 성적이다. 리그에서 제대로 활약해준 유망주 중 가장 어린 축에 속했다는 것 또한 플러스 요인. 아무리 변별력이 없다지만 스탯과 프로필로는 깔 게 없다. 


Sosa의 툴은 다른 팀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만큼 특출나지 않았는데 지금은 많이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6-0/160에서 벌크업이 된 후 60yard dash가 6.6초까지 줄어든 게 좋은 예. 어차피 많은 홈런을 기록하진 못할 것이므로 plus runner가 되는 게 아주 중요하다. 꼬맹이 주제에 동영상 찾기가 아주 쉬운데 타석에서의 리듬과 밸런스는 꽤 인상적이다. hand-eye coordination, bat control 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어 스윙, 스탯, 스카우팅 리포트가 일치하는 컨택 히터의 면모가 엿보인다. 다만 아직은 근력과 손목 힘이 부족해 bat을 다부지게 돌리지 못한다. 어깨가 좁고 lanky한 체격이라 추가 벌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180파운드 프로필은 암만 봐도 뻥튀기인 듯). 가장 중요한 수비 툴은 본토 활약을 보고 파악해도 늦지 않는다. 일단 DSL에선 .935Fld%로 나이와 환경을 고려하면 준수한 모습. 단, 영상으로 보기에 arm strength는 인상적이지 않다. 


Miscellany : 필자의 15위 랭크는 물론 순 억지다. 이 정도 억지를 피우면 Top25 진입이 가능하겠지 싶었는데 다른 분들이 그리 냉정하실 줄 몰랐다. 아무래도 Miles, Theriot, KoDama에게 덜 당하셨거나 약형의 53M 계약이 만족스러우셨던 것 같다. 결국엔 일찌감치 Sosa에게 붙어먹은 필자가 선구자가 될 것이다. 으하하하~ -_-


Gary LaRocque에 의하면 Sosa는 ST, Extented ST를 거쳐 short season에 배치될 것이라고 한다. 매우 섣부른 기대지만 Mercado나 Herrera처럼 덜떨어진 유망주들에 비하면 Sosa의 육각형 스킬셋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가난한 자의 Jurikson Profar로 프로젝션. 진심 하나쯤 터질 때도 됐다. 



Samuel Tuivailala (RHRP)

DOB: 1992/10/19,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계약금 300K

2013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yuhars 24위, 나머지 NR

Pre-2013 Ranking: NR


(yuhars)

- A레벨에서 5점대의 방어율, 컨트롤을 나타는 지표인 BB/9도 5.09로 최악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12.74의 K/9을 기록한 구위만큼은 분명 인상적이라 할 수 있음. 특히나 투수 전향 2년차임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그리고 2.41의 FIP를 생각해본다면 5점대의 방어율은 충분히 상쇄된다고 생각함. 앞으로 K/9을 꾸준하게 잘 유지하면서 BB/9만 2점대로 줄일 수만 있다면 차세대 마무리의 강력한 후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봄.



Boone Whiting (RHSP)

DOB: 1989/08/20,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18라운드 지명

2013 Teams: Springfield(AA),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lecter 23위, 나머지 NR

Pre-2013 Ranking: NR


(lecter)

 그간 몇 년 간 좋아하던 선수였는데 이번 룰 5 드래프트에서 뽑히지도 않아 기회도 얻지 못하고(Luhnow가 지나치다니!), 슬슬 유망주 생명이 끝나가는 것 같아 23위라는 동정표를 던졌다. Whiting은 Springfield에서 시작하여 Memphis에서 시즌을 끝마쳤는데, 좋았던 Springfield에 비해서 Memphis에서는 모든 측면에서 나빠졌다. 삼진을 줄고, 볼넷과 홈런은 늘고. 애초에 실링이 5선발이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Whiting은 low-90s에 좋은 체인지업을 던지며 플라이볼 성향을 가지는데, 이 분야의 선배인 P. J. Walters는 이미 망한 전력이 있다(나중에 얘기할 기회가 있겠지만, 올해 성공한 Maness는 좀 다르다). 모두가 어느 정도 예상했던 미래이긴 하지만 멋지게 깨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것도 사실인데, 현실로 다가오니 좀 안타깝다. 아직 23살 밖에 안 되었으니, 어디서든 자리 잡고 열심히 뛰길 바란다. ㅠㅠ




..........................



재미있게들 보셨는지?


이것으로 이번 오프시즌의 자체선정 유망주 리스트 발표를 모두 마치고자 한다.



주인장은 1~2주 정도 포스팅을 쉬면서 1월 UCB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2월에 무슨 시리즈를 연재해볼지 생각해 보려고 한다.


물론 우리 블로그에는 주인장 외에도 좋은 필진들이 계시고, 그분들이 이미 포스팅 계획을 세우셨기 때문에, 오프시즌 내내 지속적으로 새로운 읽을거리가 제공될 것이다. 오랜만에 Doovy님의 포스팅이 조만간 올라올 예정이니 자주 들러주시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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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오늘은 이번 유망주 리스트에서 간발의 차로 아깝게 20위 이내에 들지 못한 5명의 유망주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 Honorable Mention -


Patrick Wisdom (3B)

DOB: 1991/08/27,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1-서플라운드 지명(전체 52위), 계약금 $679K

2013 Teams: Peoria(A),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7위, lecter NR, skip 25위, yuhars 25위, 주인장 23위

Pre-2013 Ranking: 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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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Season Summary : Edwin Jackson의 유산으로 전체 52번 픽을 쥐고 있던 Cardinals가 Wisdom을 뽑았을 때 가장 놀란 건 선수 자신이었다. 주니어 시즌 삽질로 첫날 지명은 자포자기하고 있었기 때문. 이미 Ramsey 픽으로 정신이 혼미하던 팬들은 또 한 번 아연실색했는데 lecter님의 ‘나는 다듬어지지 않은 대딩이 제일 싫다’는 한마디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러나 Wisdom은 슬랏머니보다 300K 적은 금액에 쾌속하게 계약, 곧바로 우타자들의 지옥인 State College에서 146 wRC+를 찍으며 비웃던 이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든다. 하지만 풀시즌 데뷔 성적은 다시 기대 이하. 홈런, 타점, wRC+는 평타를 쳤으나 고질병인 컨택 부재를 드러내며 세부 스탯이 급락하고 말았다. Carson Kelly와 플레잉 타임을 나눠 먹던 초반은 그렇다 쳐도 확실한 플러스 툴이던 수비에서마저 부진했던 건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 8월 FSL 승격은 단순한 change of scenary에 불과하며 여기선 Peoria에서의 기록만을 기준으로 하겠다.

 

Analysis : Ken Caminiti와 Mark Mcgwire의 팬답게 Wisdom은 파워 히팅을 지향한다. 대학 시절 Alaska Summer League의 백투백 홈런왕이었고, Peoria에서도 Jacob Wilson에 이어 팀 내 홈런 2위(13개)를 기록할 만큼 실적도 충분하다. Wisdom은 어릴 적 우상인 McGwire의 스윙을 따라하곤 했다는데 간결하고 정석적이란 걸 빼면 비슷한 점은 별로 없다. 오히려 준비동작부터 배트가 나오는 각도, 마지막 투핸드 스윙까지 Ryan Ludwick과 매우 흡사한 모습. 마지막에 헤드를 들어 올리는 건 Rasmus를 연상케 한다. 그 때문인지 타구 성향과 스프레이 차트도 둘과 판박이다. 기본적으로 플라이볼을 많이 치되 홈런과 땅볼은 당겨치기 일변도, 플라이아웃은 밀어치기에 집중돼 있다. 즉, 걸리면 넘어가지만 빗맞으면 유격수 땅볼 or 밀려서 플라이아웃이란 소리다.


우리는 Ludwick과 Rasmus를 모두 겪어봤으므로 이런 타입이 얼마나 엄청난 기복의 화신인지 잘 알고 있다. 문제는 Wisdom의 지난 시즌을 ‘기복’이라 부르기엔 세부 스탯이 위험수위에 다다랐다는 것이다. K%가 27%까지 올라간 반면 장점이던 BB%는 9.9%로 감소(여전히 좋은 수치긴 하다), 무엇보다 LD%가 10.6%로 바닥을 친 게 결정타다. LD%만 적당히 유지했어도 운 탓을 하겠는데 변명의 여지 없이 그냥 못 쳤다는 뜻이다. 스윙은 오히려 깔끔한 편이라 이는 전적으로 pitch recognition, instinct의 문제다. Wisdom의 타격 영상을 보면 타이밍을 놓쳤을 때 아무런 대처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물러나는데 바로 슬럼프에 빠진 게스 히터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컨택 툴 자체에 한계가 있으므로 향후 Wisdom의 과제는 타격 요령을 얼마나 깨우치느냐에 있다.

  

Miscellany : VEB에 Wisdom과 Nick Longmire의 A- 성적을 비교해놓은 글이 있다. 놀랍게도 둘은 세부 스탯까지 거의 정확히 일치했는데 결국 둘 다 풀시즌 데뷔를 그르치고 말았다. 하지만 긴 스윙과 어중간한 툴의 조합이었던 Longmire와는 달리 Wisdom의 스킬셋은 몇몇 확실한 툴(파워, 인내심, 수비)로 구성되어 있다. Carson Kelly의 포수 전향과 함께 팀의 3루 뎁스가 완전히 폭망했으므로 이 포지션의 유일한 유망주가 됐다는 건 보너스. 컨택 툴이 부재한 Wisdom은 앞으로도 기대와 실망의 밀당을 반복하는 ‘다듬어지지 않은 대딩’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허나 준수한 수비를 제공하며 공갈공갈 하는 하위 타선의 런 프로듀서 포텐은 아직 유효하다. 팀의 장기적인 3B 대안으론 무리가 있지만 최저 연봉으로 2~3년 써먹을 stop gap으론 나름 매력적인 카드다.

 

Grade & Projection : 3/4 hit, 5/5+ power, 3+/4 speed, 5/6 defense, 5/6 arm, 5 potential overall, comparisons to Ian Stewart, Brandon Inge, Chase Headly



Cory Jones (RHSP)

DOB: 1991/09/20,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 계약금 $220K

2013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25위, skip 14위, yuhars NR, 주인장 21위

Pre-2013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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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일단 작년 5라운드에 Jones를 픽할 당시 Kantrovitz의 말을 먼저 빌려오자.


"이상적인 신체를 가진 투수입니다. 평균 93mph, 최고 97mph의 fastball을 던지며, big power curveball로 발전 가능한 breaking ball을 구사하죠. 선발투수로서 성공할 레퍼토리를 갖춘 투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린 Jones의 대학 성적이 그다지 특출나지 않다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만, 때로는 stat보다는 stuff를 높이 평가해야 할 때가 있어요. Jones같은 power arm이 바로 이 경우에 해당합니다. 입단 후 command와 fastball control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겁니다."


한마디로 좋은 체격조건에 plus fastball + hard curve를 구사하나 영점이 안잡힌 투수로 표현 가능하다.


자, 그럼 2013시즌을 보자. Jones는 시즌을 EST에서 시작한 뒤 5월 말 Peoria로 배치되었는데, 이후 2달 남짓한 성적을 까보면 위 Kantrovitz의 말과 완전히 대비되는 재미난 현상이 벌어진다. 말인즉, 대학 마지막 시즌 5.60 BB/9(38 BB / 61.1 IP)를 기록하며 갈 길 멀어 보였던 제구가 7월 말 다시 쓸데없는 잔부상(hip flexor strain)으로 나가 떨어지기 전까지 57 IP 동안 고작 11개의 BB만 허용(1.74 BB/9)하며 3배 이상 줄어든 것. 무슨 등가교환의 법칙인지, 역시 대학시절 위용을 떨치던 13.10 K/9 (81K/61.1IP) 수치도 같은기간 동안 6.16 K/9으로 2배 이상 줄어들었다. 아쉽게도 이와 관련된 자료는 일체 찾아볼 수 없어 설명할 길이 없다.


리포트에 따르면 Jones는 선발로 평균 92-93mph, 최고 95mph의 제법 무브먼트가 괜찮은 직구를 던졌다 전해진다. 본인 입으로 스캠 때 가장 집중한 부분이 fastball location과 전체적인 command 향상이었다 말했는데, 막상 낮은 볼넷수치에 비해 fastball location은 조금 들쑥날쑥했다는듯.


선발투수로 뛰기 위해 third pitch로 changeup을 발전시키고 있었으며, 시즌 막판 slider/cutter도 테스트 해보았다고 한다. 표본이 많은건 아니지만 시즌 좌타상대 기록이 굉장히 좋고, 경기를 지켜본 Peoria쪽 관계자도 nice changeup이었다 평하는거 보니 분명 대학시절에 비해 changeup에 꽤 진전이 있는 것 같다. 이후 instructional league에 참여하였으며, 이곳에서 뻣뻣하고 하체 이용이 떨어지는 투구폼(덕분에 대학시절 부상을 달고살아 이미 팔꿈치에 뼛조각이 돌아다니고 있다, 아시는 분들 다 아시듯)을 좀 더 부드럽게 전환시키는 mechanic 수정 작업을 메인으로, 전체적인 command와 curveball의 consistency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전해진다.


언젠간 TJS를 받을 운명이겠으나, 팔꿈치 뼛조각이 내년이 한계가 아니라면(Waino는 5년인가 6년을 버텼다!) 충분히 AA까진 치고 올라갈 수 있으리라 생각되며, 1-2년 정도 더 두고보고 발전이 여의치 안다면 불펜으로 돌려 써먹을 수 있을 것이다. 순전히 두세개의 리포트만 가지고 이정도 위치에 랭크 시키는건 분명 도박/무리수이긴 한데, 적어도 1이닝은 95mph 이상 fastball 제대로 뿜을 수 있고, 괜찮은 hard curve와 evaluator들의 눈에도 발전이 보이는 changeup을 갖춘, 고질적 제구불안을 떨쳐가고 있는 덩치 큰 투수. 어떤가, 이정도면 선발로 버티던 못버티던, 최소한 괜찮은 bullpen force로 자리매김 하기엔 충분하지 않을까. 팔꿈치, 까짓거 근 수년간 TJS로 1년 날려먹은 선수들 중 재수없는 Swagerty를 제외하면 원상복귀 안 된 선수도 없다.



Rowan Wick (C/OF)

DOB: 1992/11/09,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 계약금 $75K

2013 Teams: Johnson City(R+)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NR, skip 16위, yuhars 23위, 주인장 22위

Pre-2013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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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캐나다 출신 Wick은 6-foot-3, 220 pound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며, 팀동료들로부터 영화 Rocky에 등장하는 러시안 복서 Drago와 체격과 얼굴이 비슷한다 하여 그대로 Drago라 불리고 있다. 실제로 Wick의 탄탄한 체격과 힘, 운동신경은 팜 시스템 내에서 손가락 안에 꼽힌다고 전해진다.


Wick은 데뷔시즌인 작년 GCL에서 86 PA, 156/233/273, 3.5 LD%, 55wRC+라는 아주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는데, 대학시절 상당히 길고 루즈하게 끌고 나오던 스윙을 프로 입단 후 좀 더 짧게 뜯어고치고, off-speed pitch 적응력을 기르면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포수 수비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외야로 나서게 된 것도 타격에만 집중하여 호성적을 낸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듯. Adams와 마찬가지로 워낙 힘이 좋은 선수라 비교적 짧은 스윙으로도 쉽게 홈런타구를 양산할 수 있으며, 실제로 Derrick May에 따르면 10개의 홈런 중 두어개는 450feet 이상 날아간 초대형 홈런이라고 한다. 덩치와 외모와는 달리 타석에서 상당히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라 할 수 있을듯 하다.


아래는 Wick의 성장에 대해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한 상황과, 그에 대한 Johnson City 감독의 말.


Wick stepped to the plate and the left-handed hitter wasn't looking to pull the ball over the short right field fence. Instead he squarely caught a low-and-away fastball and drove it suddenly over the left-center field fence to tie the game.


“It shows he's really turning into a hitter,” said Kruzel. “He's worked on hitting it where it's pitched, and he's got some strength to the 'oppo' field. It was actually a good pitch, but he put a good swing on it.”


Without the added pressure of catching the Cardinals rotation and working on defense behind the plate, Wick said it's been a little easier to focus on hitting while manning right field. 


"It was special. Lately I've been seeing the ball a lot better, and I got some good results tonight. Catching got in the way of hitting in the beginning of the year, but I'm not having to worry about catching nine innings or being mentally focused on defense," he said. "I can be more relaxed out there."


시즌 도중 포수에서 외야로 전향을 결정한지라 아직까지 외야수비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Wick은 20-80 스케일에서 내부인사들로부터 감히 80점 만점을 받을 정도로 강한 어깨를 자랑하기에(Wick은 대학시절 몇번 마운드에 올랐는데, 무려 94-5mph을 레이더건에 찍었다), 어느정도 못봐줄 수준만 아니라면 송구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가치를 지닐 것이다.


Wick의 관건은 상위레벨로 올라가면서 필연적으로 부딪힐 30%에 달하는 K%과 아직 완전히 자신의 스윙을 갖추지 못해 애먹는 contact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Anthony Garcia가 올시즌 제대로 겪었던 벽이고, Wick은 Garcia보다도 허점이 많은 스타일이라 상당히 걱정되는것이 사실. 하지만 역으로 유년기를 캐나다에서 보낸, St. John's University에선 내내 벤치워머였으며, 출장시간을 위해 전학간 Cypress College에서도 30여 경기 출장이 전부였던, 전문적인 트레이닝 및 실전경험이 거의 없던 녀석이니 만큼, 그만큼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해석도 가능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short season 기록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이제 루키레벨을 마친 20살 청년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진 않는다. 다만, 타고난 무식한 파워와 훌륭한 어깨, 아직 긁어보지 않은 포텐셜(복권)의 조합은, 무시하기엔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어짜피 15번 밑으로는 모두 로또들 좀 찍어 보는거 아니겠나. 옛 추억속의 공갈포, Jeromy Burnitz처럼 성장할 수 있길 기원해본다.



Oscar Mercado (SS)

DOB: 1994/12/16,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57위), 계약금 $1.5M

2013 Teams: GCL(R)

Individual Rankings: jdzinn 21위, lecter 21위, skip NR, yuhars 20위, 주인장 NR

Pre-2013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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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드랩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팬들로부터 벌써부터 망픽이니 흑형 코사마니 하는 별의 별 말을 다 듣는 Mercado지만, 한때는 마이너 최고 유격수 유망주로 손꼽히는 Lindor의 마이너 버전으로서 드랩 최고의 유격수 유망주로 이름을 날릴 때가 있었다. 그러나 졸업 시즌 대폭락한 타격 성적으로 인하여 드랩 최고의 유격수 유망주라는 지위도 사라졌으며, 무려 150만불이라는 계약금으로 인하여 겨우 흑형 코사마처럼 보이는 넘에게 150만불이나 주는 이유가 무엇인가 라는 의문을 가지게 만든 픽이기도 하다.

 

Mercado가 드랩 당시에 말하길 올해 자신의 부진의 이유는 살아오면서 한 번도 올해처럼 주목을 받으면서 경기를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로 인한 압박감에 의한 부진이라고 하였다. 올해 Mercado의 인성에 대하여 말이 나오긴 했지만 1년 전만 하더라도 아주 겸손한 선수이자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로 평가를 받아왔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인성에 문제가 있는 선수는 아닐 것이다. 프로에서 잠시 뛴 GCL에서도 타격 성적이 좋진 않았지만 4개의 3루타와 12개의 도루를 기록하면서 평균이상의 주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 했으며, 리포트 상으로도 굉장한 주루 감각을 가진 선수로 평을 받고 있다. 그리고 가장 문제시 되는 타격 재능도 신입생 시절에 3할을 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점과 메카닉 적으로 훌륭한 스윙과 좋은 뱃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는 걸로 보아서는 결코 최악만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겨우 94년생인 Mercado의 픽을 보고 흥인지 망인지를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물론 계약당시 받았던 150만불의 가치를 가진 선수는 아닐지라도, 2013년과 같은 최악의 드랩 풀에서 Mercado만한 재능을 건지기가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아마 약형이 3년간 유격수 브릿지 역할을 해줄 것인데 Mercado도 몇몇 유격수 유망주들과 더불어 약형 이후를 이어줄 하나의 대안이라고 생각하며, 요즘과 같은 유격수 금값인 시대에 고려해 본다면 Mercado와 같이 드랩마다 몇 없는 퓨어 유격수 유망주를 긁어보는 것은 결코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lecter)

스탯은 볼 게 없다. 아무리 GCL이라도 .209를 치고 있으니 -_-; 다른 이유 없이 요새 SS 시세에 큰 감명을 받아, 오직 SS라는 이유만으로 21위에 랭크 시켰다. 참고로, Mercado와 더불어 전직 유격수인 Peoples-Walls는 바로 앞 자리인 20위에, Rzep 트레이드 때 건너온 Juan Herrera는 22위에 랭크 시키면서, SS 3연벙을 완성시켰다. 머리가 좀 이상한 Kevin Towers의 작품이긴 하지만, AAA에서 .243/.288/.427친 Didi Gregorius가 Trevor Bauer와 트레이드 되었고, K모 선수가 역사에 남을 만한 타격 시즌을 보냈음에도, 준수한 수비의 SS라는 이유로 replacement 수준은 되었다. 몇 년 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수비를 가지고 있는 Mercado를 한번쯤은 팔아 먹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비즈니스적인 얘기 말고, 선수 자체에 대해서는 얘기할 게 별로 없다. 발이 빨라서 도루 좀 하는 것 같고, BABIP가 낮아서 운이 좀 없었다는 거 외에는 별로. 내년 시즌 시작도 루키 리그에서 시작일 것이고, 많이 올라와 바야 State College이다. 그냥 잊고 살다가 1년 후에 어떤 모습으로 변했는지 지켜 보자.



Breyvic Valera (2B/SS)

DOB: 1992/01/18,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 International NDFA로 2010년 계약, 계약금 $1K

2013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18위, skip NR, yuhars 18위, 주인장 NR

Pre-2013 Ranking: 1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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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Review: K% 5.3%. Valera는 작년에 비해 거의 2배 가까운 타석을 소화하면서도 체력적으로 큰 문제 없이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7.1%의 BB%와 5.3%의 K%는 어쨌던 간에 대단히 좋은 수치다. 파워는 없고 어차피 메이저에서도 utility player가 될 것이 유력하니 벌써부터 마이너에서도 다양한 포지션을 돌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은 것은 칭찬해 줄 만 하다.


- Issue: 나는 Valera를 5명 중 가장 높은 18위에 올렸는데(yuhars님과 동률), 이건 내가 Valera에게 주는 일종의 ‘상’이다. 첫 번째 풀 시즌을 선방하고 성적도 나쁘지 않았는데, 작년 1위 팜에서 17위에 랭크 된 선수가 올해 10위 팜에서 25위 내에도 랭크 되지 못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ㅎㅎ


물론, Valera는 장점과 단점이 너무나 명확하여 큰 발전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선수이다. 배트에 공을 맞추는 능력은 더 이상 향상이 어려울 것이고, 반대로 파워는 만약 메이저에 올라오게 된다면 몇타석 연속 무홈런 trivia quiz로 Ben Revere와 겨룰 수준이다. 스피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말이 많은데, 대체적인 평은 기본적인 스피드는 있으나 그걸 잘 못 살린다는 것이다. 패스트 볼로 2루에서 득점한 것을 보고 인상 깊었다는 Conor Glassey도 있지만, SB%는 60%대, Spd score도 5점 대로 그저 그렇다.


- Preview: BB% 10%.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가능한 부분이 있다면 선구안과 스피드인데, 선구안 쪽에 좀 더 집중했으면 한다. K%를 지금처럼 5~6% 정도에서 막으면서 BB%를 10~12%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그러면서 미들 인필더라면? O’Neill과 비슷한 타입이되, 훨씬 더 많은 가치를 가진 선수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이렇게 성장할 확률을 비관적으로 보지만, 적어도 1~2년 정도는 지켜볼 가치가 있다고 보이며, 이렇게 성장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 건투를 빈다 -_-; 


Palm Beach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 Comparison은 뭔가 이름도 비슷하고 느낌도 비슷한 Cesar Izturis.


(jdzinn)

Miscellany : ‘안타는 바라지도 않는다. 외야 플라이도 필요 없다. 병살이라도 괜찮다. 부디 인플레이만 시켜다오.’

야구에선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결정적인 상황이 심심찮게 나온다. Cardinals에선 주로 복사기나 코사마가 나왔을 때였던 것 같다. 얘들은 결국 용지 걸린 복사기가 되거나 공 3개 보고 들어가는 걸로 결과가 나오곤 했다. 같은 상황에 후리세가 등장하면 진짜로 병살을 쳐서 사뭇 빡치기도 했고(가서 잘해라 시키야). 필자는 진심으로 이럴 때 몇 번인가 Breyvic Valera 생각을 했다. ‘그놈이 있으면 이럴 때 써먹을 텐데’ 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궁금해진 게 있다. 이런 상황을 위해 Valera를 로스터에 두는 게 과연 말이 되는 일일까?


Valera의 컨택은 괴랄하게 좋다. 초고타율을 찍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3할을 칠 수 있고 인플레이시키는 능력만큼은 기가 막히다. 그런데 나머지 툴이 아주 똥이다. 파워? 전혀 없다. 스피드? 안 뛰는 게 낫다. 어깨? 약하다. 수비? 포지션이 없다. 물론 이놈을 레귤러로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유틸리티의 측면에서 포수 빼고 모든 포지션을 뛸 수 있다는 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실상은 제대로 뛸 수 있는 포지션이 아무것도 없어 뺑뺑이를 도는 거 아니었는가. 주포인 2루조차 간당간당한데 유틸은 무슨 놈의 유틸인가. 스피드 없고 수비는 더 못해진 Emilio Bonifacio에게 무슨 가치가 있느냔 말이다.


결국 필자는 ‘Valera는 천하에 쓸모없는 타입’이란 결론에 다다랐다. 그러나 복사기가 용지 걸린 복사기가 되고, 코사마가 공 3개를 멀뚱히 구경하고, 후리세가 진짜로 병살을 치는 상황이 반복될 때마다 고민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반복됐다. ‘Valera를 써야 하나?’ ‘Valera를 써야 하나?’ ‘Valera를 써야 하나?’ 이는 정말 실존주의 로스터의 철학적 난제라 부를만하다. 이번에 유망주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Valera와 Jonathan Rodriguez 중 빅리그 백업 자원으로 누가 유용할지를 생각해봤다. Rodriguez였다.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그런데 포스트시즌에서라면??


모르겠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


이렇게 다섯 명을 살펴보았다.
이들 중 내년 유망주 랭킹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를 선수는 누구일까??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란다.

주인장의 픽은 Cory Jones이다. 이녀석이 2014년에도 수술을 받지 않고 버틸 거라는 쪽에 걸어본다.


작년까지는 이것으로 리스트의 선수소개가 마무리되었으나, 올해에는 Honorable Mention에조차 들지 못한 유망주들 중에 각 평가자들이 뭔가 못다한 이야기가 남은 선수에 한하여, 별도로 코멘트를 추가 작성해 보았다. 일명 "쩌리 모듬"이다. 다음 포스팅에서 이 쩌리들을 만나보고, 유망주 뎁스를 정리하면서 시리즈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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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블로그 최대의 연례 행사로 자리잡은,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Cardinals TOP 유망주 리스트를 발표하고자 한다.


이 리스트는 2009-2010 오프시즌 때 처음 시작되어, 이제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첫 해는 주인장과 lecter님, jdzinn님 이렇게 세 사람이 랭킹과 코멘트를 담당하였고, 이듬해부터는 yuhars님과 skip님의 가세로 5인조 평가단(?)이 꾸려져서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유지되고 있는 중이다. 연말의 바쁜 개인 일정에도 불구하고 매년 참여해 주시고, 또 양질의 코멘트를 작성해 주시는 평가단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또한, 글을 읽다가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 드시는 분들께서는 내년에 용기를 내서 한 번 참가해 보시기를 권한다. 



이전부터 보셨던 분들은 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리스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 번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평가자 다섯 명이 각자 TOP 25 리스트를 만들어서 합산하여 통합 TOP 20 랭킹이 만들어진다.

당연히 개별 랭킹의 합이 가장 적은 유망주부터 높은 순위를 받게 된다.


여기서 중하위권의 경우 특정 유망주가 일부 참가자의 개별 랭킹에 없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페널티가 있다. 개별 리스트에서 TOP 25에 들지 못한 유망주는 모두 공동 30위로 간주하여 계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망주 X : 평가자 A 24위, B 24위, C 25위, D 25위, E 25위

유망주 Y : 평가자 A 리스트에 없음, B 리스트에 없음, C 23위, D 19위, E 22위


유망주 X는 5명으로부터 골고루 24~25위에 랭크되었고, 유망주 Y는 평가자 3명에게는 20위 언저리의 순위에 랭크된 반면 2명으로부터는 아예 외면을 받았다. 이런 경우, 아래와 같이 계산하게 된다.


유망주 X의 개별 랭킹 합은 24+24+25+25+25 = 123 이다.

반면, 유망주 Y의 개별 랭킹 합은 30+30+23+19+22 = 124 이다.


따라서, 유망주 X가 Y보다 높은 랭킹을 받게 되는 것이다.


유망주가 우리 리스트에서 높이 평가받으려면 평가자 5명 모두에게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 사람의 튀는 의견보다는 다섯 사람의 공통된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위의 방법으로 랭킹 합을 계산했을 때 총점이 같은 경우, 작년부터 tie-breaking 규칙을 추가하여 순위를 결정하고 있다.

작년 랭킹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례를 보자. 세 명의 유망주가 같은 점수를 얻었는데, 공동 1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유망주 A : 9위, 12위, 12위, 14위, 14위

유망주 B : 9위, 11위, 13위, 13위, 15위

유망주 C : 10위, 10위, 11위, 13위, 17위


A, B, C 모두 개별 순위를 합산하면 61로 같다.

이렇게 합계가 같은 경우에는 가장 낮은 순위끼리 비교하여, 가장 낮은 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높은 랭킹을 받게 된다.

위의 예에서, 유망주 A가 받은 가장 낮은 순위는 14위이다. 반면 B는 15위, C는 17위이다.

따라서, 가장 낮은 개별랭킹을 비교하는 규칙에 따라, A - B - C의 순서로 랭킹을 부여받게 된다. 즉, A가 전체 11위, B가 12위, C가 13위로 확정되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동일한 원칙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우리 블로그의 리스트는 들쭉날쭉한 순위의 유망주보다는, 다섯 명의 평가자 모두에게 고른 평가를 받은 유망주를 더 높게 쳐 주는 것이다.



올해도 작년처럼 유망주 1명당 3개의 코멘트를 기준으로 했는데, 작년보다는 유연하게 규칙을 적용하여 코멘트가 2개 달린 유망주도 있고, 4개 달린 유망주도 있다. 포스팅 순서는 20위에서부터 1위까지 올라간 다음, 21-25위에 해당하는 아까비 유망주를 "Honorable Mention"으로 묶어서 내보낼 것이다. 여기까지는 기존 리스트와 같은데, 올해는 여기에 하나 더 추가된 것이 있다. Honorable Mention에도 들지 못했으나, 각 평가자 별로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남아 있는 유망주들이 있는 경우, 이들을 묶어서 마지막에 "쩌리 모듬"으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포스팅 속도는 대략 이틀에 하나 정도를 생각하고 있으며, 한 번에 유망주 5명 단위로 올릴 것이다. 그럼 올해도 즐겁게 읽어 주시고, 댓글을 통한 많은 의견을 부탁드리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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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올해의 유망주 리스트는 순위가 결정되었고, 코멘트를 작성하고 있다.

작성 및 취합, 정리에 1주일 정도 걸릴 듯하다.


그때까지 계속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심심하므로, 옛날 리스트를 돌아보며 우리도 추억을 팔아 보도록 하겠다. 이런 거 요즘 유행이지 않은가? 응답하라 xxxx 등등...


유망주 리스트를 만든 것이 2009-2010 오프시즌 때부터이다. 그동안 네 번 리스트를 발표했고 올해가 다섯 번째이다.



1. 2010 TOP 20 유망주 리스트 (1-1011-20)


이때 당시에는 마지막에 총정리 포스팅 같은 것이 없었다.

코멘트가 짧았기 때문에 한 번에 10명씩 해도 스크롤 압박이 별로 없었고, 굳이 다시 정리할 필요도 없었던 것 같다.

참가자는 주인장과 jdzinn님, lecter님 이렇게 세 명이었다.




이 당시 Mo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Matt Holliday를 영입하기 위해 당시 꽤 높은 평가를 받던 Brett Wallace와 Shane Peterson, Clayton Mortensen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하여 팜 시스템은 그다지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지금 보면 2009 드래프트가 대박이었지만, 이 당시만 해도 아직 알 수 없는 상태였으므로, 1라운드 픽 Miller와 2라운드 픽 Stock만 랭킹에 들었고, Kelly는 20위를 살짝 벗어났다. 요즘 같으면 HM에 이름을 올렸겠지만, 당시에는 그런 게 없었으므로 그냥 랭킹에서 빠졌다.


아직 Daryl Jones가 프리미엄 유망주 취급을 받던 시절이다. 당시 코멘트를 읽어보면 뭐 Carl Crawford나 Curtis Granderson 컴패리즌이 보인다. 유망주라는 게 사실 그런 것이다. 포텐셜을 제대로 터뜨리는 경우는 흔치 않다. 개인적으로는 제 2의 Jason Motte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Casey Mulligan이 망한 것도 꽤 아깝다. 주인장은 이때도 늘 그렇듯이 스탯 좋은 넘을 좋아해서, Aaron Luna나 Tyler Henley 같은 녀석을 높이 평가했다. 이렇게 보면, Jon Jay는 우리 기대보다는 빅리그 와서 훨씬 잘해준 것 같다.


코멘트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David Freese에 대해 jdzinn님이 "늙은 놈이 술을 좋아하며 운전도 못한다"라고 평가한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건 그렇고 lecter님은 정말 이 당시에 Bryan Anderson을 높게 평가하셨군요... ㅎㅎ)



2. 2011 TOP 20 유망주 리스트 (링크)


기존의 세 명에 skip님과 yuhars님까지 가세하여 5명의 유망주 평가단이 만들어졌다.

평가자가 늘어나면서 리스트 자체도 좀더 신뢰도가 높아지고, 코멘트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발전했다.



각 평가자의 개별 랭킹을 보면, 이후의 리스트보다도 이 때가 5인의 개성이 가장 많이 드러났던 때였던 것 같다. 이건 뭐 설명이 필요없는 듯...


MCarp, Kelly 등 2009 드래프티의 약진과 Cox, Jenkins, Swagerty, Longmire 등 2010년 드래프티들까지 큰 기대를 받으며, 팜 시스템은 1년 전에 비해 많이 개선되었다는 받았다. 결과적으로 보면 2009 드랩이 좀 더 대박이었던 것 같은데, 드랩 당시의 평가는 2010년 쪽이 더 좋았던 것 같다.


2010 리스트에서 4위까지 올라갔다가 1년 만에 리스트에서 사라진 Daryl Jones를 대신하여, 여기서는 Longmire와 Pham이 안터지는 툴가이 유망주의 로망을 이어가고 있다.



3. 2012 TOP 20 유망주 리스트 (링크)


동일한 5명의 유망주 평가단이 순위를 결정하고 코멘트를 작성하였다.

코멘트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가장 큰 폭으로 발전했던 리스트였는데, 코멘트가 너무 많아서 유망주를 3명씩 끊어서 포스팅할 정도였다.




마침내 Rosenthal과 Adams 등이 전국구 유망주로 뛰어오른 해였다. MCarp나 Kelly가 10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것은 팜이 그만큼 우수해졌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어차피 거의 고정되어 있었던 상위권보다는 다양한 의견이 엇갈리는 하위권이 좀 더 재미었었다.


안터지는 툴가이로는 Longmire도 1년 만에 사라졌고 그나마 Pham이 19위에 남아 있다. 상위권에 Jenkins가 있긴 한데 이넘도 뭐...



4. 2013 TOP 20 유망주 리스트 (링크)


1년 전 리스트 때 코멘트가 너무 많아졌던 것을 감안하여 유망주 1명 당 코멘트를 3개로 줄였다. 연말이라 다들 바쁜데 코멘트를 20개 이상 작성하는 것도 부담이 큰 것 같았고, 스크롤압박도 너무 심한 것 같아서였다. 그리고 새롭게 타이브레이킹 룰을 적용하여, 공동 순위를 없앴다.



팜 시스템이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MLB 전체 1위로 평가받았던 오프시즌이었고, 실제로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지는 그런 유망주 리스트였다. 투수 유망주가 너무 많아서, 메이저 로테이션에 자리가 없어서 걱정이다 라는 따위의 이야기를 밖에서 하고 다니면 아마도 다른 팀 팬들에게 얻어맞을 것이다.


이제 타자 툴가이 유망주는 아예 사라졌고, Jenkins도 점점 랭킹이 내려가는 중이다. 이런 애들은 역시 앞으로 뽑지 않는 것이 좋겠다.



재미로 해 보는 망주 폴.


다음의 망한 유망주 중 가장 아쉬움이 큰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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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블로그의 최대 행사로 자리잡은 유망주 리스트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올해로 무려 5년째를 맞는, 나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벤트가 되겠습니다.


2010 리스트(1-1011-20)

2011 리스트

2012 리스트

2013 리스트



올해는 코멘트 작성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유망주 1명당 코멘트 3개 정도로 나눠서 맡으려고 합니다. 다만, 보내 주시는 코멘트는 개수에 상관없이 무조건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동일 유망주에 코멘트가 5개 오면 5개 모두 게시합니다.) 또한, 코멘트 작성 희망자가 없는 비인기 유망주의 경우 2개 정도만 코멘트를 달까 합니다. 비인기 유망주의 의무 배정시에는 높은 순위로 랭크하신 분께 우선적으로 코멘트 작성의 책임이 돌아갑니다.


참가 자격은,

1) 2013년에 우리 블로그에 한 번 이상 댓글을 달았던 분으로서,

2) Cards 팜 시스템 내 유망주들에 대해 TOP 25 리스트를 만들고, 최종 선정된 유망주들에 대해 코멘트를 작성할 수 있는 정도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 글에 참가 신청 댓글을 답니다. 댓글로 참가를 신청한 후, 유망주 리스트(TOP 25)를 만들어 주인장에게 메일로 송부합니다. 이때, 본인이 코멘트 작성을 원하는 유망주들을 꼭 별도 표기하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10명 이상, 권장 15명 이상) 표기 안해주시면 주인장이 임의로 배정합니다. 댓글 신청 & 리스트 송부 기한은 12/20(금) 오후 1시까지로 하겠습니다.


2. 주인장이 개별 리스트 취합 후 통합 리스트(TOP 20)를 작성하고 코멘트 작성 대상을 배분하여 각 참가자에게 회신합니다. 코멘트 작성 기간은 일주일 정도 드릴 예정입니다.


3. 각 참가자는 코멘트를 담당하게 된 유망주들에 대하여 자유 양식으로 코멘트 작성 후 송부합니다. 워드, 한글, 엑셀, PPT 등 어떠한 포맷도 괜찮습니다.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은 20명 전부 쓰셔도 상관없습니다. 보내주신 코멘트는 100% 포스팅합니다.

4. 주인장이 보내주신 코멘트를 취합하여 차례로 포스팅합니다. 포스팅 순서는 20위부터 시작하여 1위까지 한 후 Honorable Mention을 마지막에 하겠습니다.


참가 인원이 확정되면 다시 안내 드리겠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3인 이상이 되어야 이 프로젝트는 진행됩니다.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4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만들기에 참가하실 분은 이 글에 댓글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을 남겨 주신 분들은 바로 개인 TOP 25 리스트 작성을 시작하셔서 12/20(금) 점심때까지 메일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추신: 빠른 진행을 위해 댓글을 통한 참가 신청 기한은 12/19(목) 오후 1시까지로 하루 빨리 마감겠습니다. 개인 리스트 송부 기한은 그대로 12/20(금) 오후 1시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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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 Prospectus의 Cardinals 유망주 랭킹이 발표되었다.


BP의 유망주 리스트는 꽤 오랜 기간동안 Kevin Goldstein이 담당해 왔었으나, Goldstein이 Astros의 프런트에 합류함에 따라 Jason Parks가 그를 대신하게 되었다. Goldstein 때와는 달라진 것이 몇 가지 있는데,

1) Goldstein은 각 팀 별로 TOP 11+9 리스트를 작성했으나 지금은 TOP 10+3+3 으로 형식이 바뀌었다. 뒤의 3+3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다시 언급할 것이다.

2) Goldstein은 혼자 작업을 했으나, 지금의 BP 리스트는 Jason Parks를 대표로 하는 5명의 "유망주 팀"의 공동작업으로 만들어진다.

3) 별점이 없어지고, 대신 2-8 Scale의 grade로 바뀌었다.

4) 읽을 거리가 풍성해졌다.

5) 업로드 속도가 느려졌다. -_-;;


특히 4번이 맘에 드는 부분으로, 이번 오프시즌에는 BP의 유망주 리스트가 가장 흥미로운 것 같다. 올라오는 팀마다 모두 꼼꼼히 읽게 된다. 단지 불만이 있다면, 매우 천천히 포스팅되고 있다는 점이다. 1주일에 1~2개씩만 업로드 되고 있다.


다음은 BP가 선정한 Cards의 TOP 10 유망주이다.


원문보기(유료)


1. OF Oscar Taveras

2. RHP Shelby Miller

3. RHP Carlos Martinez

4. RHP Trevor Rosenthal

5. RHP Michael Wacha

6. 2B Kolten Wong

7. RHP Tyrell Jenkins

8. 1B Matt Adams

9. 3B Patrick Wisdom

10. 3B Carson Kelly


유료 컨텐츠는 copy & paste 하지 않는 것이 우리 블로그의 원칙이나, 이 리스트는 꽤 재미있는 정보들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일부만 인용해 보려고 한다. 구단별 유망주 랭킹 시리즈만 가지고도 돈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 만큼, 이번 오프시즌 BP의 유망주 리스트는 읽을 거리가 정말 풍성하므로,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유료 결제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


각 유망주에 대하여 "The Tools" "What Happened in 2012" "Strengths" "Weaknesses" "Overall Future Potential" "Explanation of Risk" "Fantasy Future" "The Year Ahead" 등의 항목을 통해 매우 상세한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중 "The Tools"와 "Overall Future Potential" 및 일부 코멘트를 옮겨 보겠다.


1. Oscar Taveras

The Tools: 7+ potential hit; 6+ potential power; 5+ arm; 5 glove

Overall Future Potential: 7; perennial all-star

"violent torque-heavy swing, but excellent bat control in the zone"

"high floor/cathedral ceiling"

"If you haven’t already jumped on the bandwagon, do so quickly. This is a future star."

"Taveras profiles as a classic third hitter, with his future as a franchise corner outfielder coming into focus."


2. Shelby Miller

The Tools: 7 FB; 6 CB; 5 CH

Overall Future Potential: High-6; no. 2 starter

"can fall in love with heater at expense of sequence"

"curveball will settle in as plus offering; changeup shows at least average potential"

"a well rounded pitcher who will find success at the highest level"


3. Carlos Martinez

The Tools: 7+ FB; 6+ potential CB; 7 potential CH

Overall Future Potential: 7; high-end no. 2 starter on a championship level team/elite closer

"curveball and changeup can work plus; changeup might even project higher;"

"possesses the highest overall ceiling of any pitcher in the Cardinals system"


4. Trevor Rosenthal

The Tools: 8 FB; 6 potential CB; 5 potential CH

Overall Future Potential: High 6; no. 2 starter/elite closer

"Elite arm strength; can hold velocity as a starter"

"curveball shows plus potential; changeup is average offering"

"He’s very close to being a complete pitcher, as he has the fastball and the feel for the secondary stuff, not to mention he’s a baseball rat who soaks up knowledge from all available sources."


5. Michael Wacha

The Tools: 6 FB; 6 CB; 6 potential CH

Overall Future Potential: 6; no. 3 starter

"curveball is major-league plus offering;"

"changeup flashes plus potential"

"looked even better than advertised"


6. Kolten Wong

The Tools: 6 hit; 5 run; 5+ arm; 6 glove

Overall Future Potential: 5; solid-average major-league regular

"impressive feel and instincts; plus bat-to-ball ability;"

"He’s a gamer all the way"

"Wong is the type of player that will stick around on a major-league roster for 15 years."


7. Tyrell Jenkins

The Tools: 6 FB; 6 potential CH; 6 potential CB

Overall Future Potential: 6; no. 2/3 starter

"pitch shows excellent late fade to the arm side"

"with an athletic delivery and the feel for three pitches, he has a chance to put the pieces together and emerge as a high-end prospect."


8. Matt Adams

The Tools: 7 power; 5+ potential hit

Overall Future Potential: 5; solid-average regular

"Very large raw power"

"Has the potential to hit .275-plus with 25 HR at the major-league level"

"shows hittability; not just all-or-nothing power bat"


9. Patrick Wisdom

The Tools: 6+ arm; 5+ glove; 6 power potential

Overall Future Potential: 5; solid-average major-league regular

"major league quality defender"

"Unlikely to hit for a high average"

"scouts who saw him in the New York-Penn League came away impressed with the promise at third and the power potential in the bat."


10. Carson Kelly

The Tools: 6+ arm; 6+ power potential

Overall Future Potential: High 5; could be first-division type at third; bat has potential to play at first.

"more potential in hit tool than rookie numbers indicate; has bat speed and can drive the baseball"

"Defensive projection at third is shaky; lacks ideal lateral movements"

"The impact potential is there, with plus weapons in the arm and the raw power"


이 리스트는 TOP 10 외에도 앞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주 3인과 2013 시즌에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당장 기여할 수 있는 유망주 3인을 추가로 소개하고 있다. 그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Prospects on the Rise

Starlin Rodriguez: Wong이 메이저 2루수로 자리잡으면 CF로 포지션 이동 예상. 좋은 타율에 20+ 도루, 10+ 홈런의 가능성.

CJ McElroy: 이 팀 팜에서 가장 빠른 발을 가진 유망주. 스위치히팅을 익힐 예정.

Charlie Tilson: 내년 랭킹에서 TOP 10에 들어도 별로 놀랍지 않을만한 재능을 가진 유망주.


Factors on the Farm (2013 시즌 메이저리그 기여 예상)

Maikel Cleto: 96-99의 패스트볼과 80 중반의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으나, 제구력을 개선하고 포텐셜을 터뜨리기 위해서는 max-effort delivery를 좀 더 다듬어야 한다.

Ryan Jackson: 좋은 유틸리티맨이 될 것임.

John Gast: back-of-rotation 투수.



그밖에도, BP는 유망주가 아닌 메이저리거들까지 섞어서 25세 이하 TOP 10 리스트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Cards의 경우는 메이저리그 주전들이 대부분 나이가 많다보니, 이 리스트가 유망주 리스트와 별 차이가 없다.


Top 10 Talents 25 and Younger (born 4/1/1987 or later)

1. Taveras

2. Miller

3. Martinez

4. Lynn

5. Rosenthal

6. Wacha

7. Wong

8. Jenkins

9. Adams

10. Wisdom


그냥 유망주 리스트 4위에 Lynn이 끼어들어간 모습이다.

메이저에서 나름 괜찮은 데뷔 시즌을 보냈던 Joe Kelly는 25세 이하 랭킹 10위 안에 들지도 못했다. 팜에 좋은 유망주가 너무 많다보니 발생하는 현상이다.


총평에도 거의 온통 칭찬 일색이다.

"The Cardinals not only boast a system deep with talent, but one filled with potential big-league regulars and impact players pushing into and through the upper levels."

"St. Louis has become a model for player development and the output can prove to be a vital factor in being a perennial contender."

"Damn, this system is good."


팜이 진짜 좋긴 좋은 것 같다. ㅎㅎ



다음은 이 글 밑에 달린 독자의 댓글과 Jason Parks의 답 댓글이다.

 
batts40

Well done as always, Jason. But, as a Cub fan, this article made me a bit ill.

Feb 01, 2013 06:47 AM
rating: 4
 ( + / - )


BP staff member Jason Parks
BP staff

Yeah, the Cardinals are a dangerous org. They know how to recognize talent, acquire it, and develop it. They are stacked at both the major and minor league levels. They are going to be competitive for a very long time.

Feb 01, 2013 06:5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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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오늘은 자체 유망주 리스트의 총정리편이다.

TOP 20 총정리라고 하니, 마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중간중간에 비하인드 스토리 어쩌구 하면서 우려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_-;;


아래에 전체 리스트를 정리하고 링크를 걸어 두었으므로, 궁금하신 분들은 언제든 다시 눌러 보시기 바란다.


Redbirds Nest in Korea 2013 Cardinals TOP 20 Prospects List


1. Oscar Taveras, OF

2. Trevor Rosenthal, RHSP

3. Shelby Miller, RHSP

4. Carlos Martinez, RHSP

5. Michael Wacha, RHSP

6. Kolten Wong, 2B

7. Matt Adams, 1B

8. Tyrell Jenkins, RHSP

9. Anthony Garcia, OF

10. Carson Kelly, 3B

11. Seth Maness, RHSP

12. Stephen Piscotty, 3B/OF

13. Greg Garcia, SS/2B

14. Starlin Rodriguez, 2B

15. Colin Walsh, OF/2B

16. Jordan Swagerty, RHRP/SP

17. Breyvic Valera, 2B

18. John Gast, LHSP

19. Ryan Jackson, SS

20. Mike O'Neill, OF


Honorable Mention: Patrick Wisdom(3B), Tyler Lyons(LHSP), Kevin Siegrist(LHSP), Maikel Cleto(RHRP), James Ramsey(CF)



리스트 작성에 참여한 다섯 사람의 개별 랭킹은 아래 엑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2013 Cardinals TOP20 최종.xlsx


다음은 TOP 20을 포지션 별로 정리해 본 것이다.

유망주의 포지션은 육성 과정에서 변동의 여지가 있지만, 일단 현재 기준으로 하였다. 



투수 8, 야수 12로 투/타 간에는 거의 이상적인 비율인데, 10위 이내의 상위 랭킹에는 투수, 특히 RHP의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또한, 과거 습자지 같다는 말을 듣곤 했던 미들 인필드 depth도 20명 중 5명이나 들어갈 만큼 좋아졌다. 특히 2B 쪽은 이정도면 타 구단과 비교해도 전혀 꿀릴 것이 없어 보인다. Wong이 최고의 기대주이긴 하나, Wong이 망해도 Rodriguez에게 기대를 걸어볼 수도 있으며, 조금만 더 참으면 Valera도 올라올 것이다. 혹은 방망이로는 Wong보다도 더 메이저 데뷔 준비가 되어 있는 듯한 Greg Garcia를 당장 2루로 돌리더라도 DD/Skip/코사마의 조합보다는 한 수 위의 공격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LHP가 1명 뿐인 것은 LHP가 없다기보다는 다른 포지션에 좋은 유망주가 많아서 밀렸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실제로 Honorable Mention에 보면 Lyons와 Siegrist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은 이전의 팜 시스템이었다면 TOP 20 진입이 가능했을 것 같다.


하지만 포수 유망주가 없는 것은, 밀린 것이 아니라 실제로 없는 것이다. 그나마 포수 유망주라고 부를 수 있는 선수로는 AA레벨의 Audry Perez와 A+의 Cody Stanley, 루키레벨의 Steve Bean과 Adam Ehrlich 정도가 있는데, Perez와 Stanley는 TOP 40 리스트를 만들어도 과연 들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별볼일 없는 선수들이고, Bean이나 Ehrlich는 포텐셜이 있긴 한데 아직 너무 낮은 레벨에 있어서 판단이 어렵고, 만약 잘 되더라도 메이저 데뷔까지는 적어도 3-4년이 걸릴 선수들이다. 이들 둘의 포텐셜을 믿는다고 해도, 싱글A 이상의 레벨에는 기대할 만한 포수 유망주가 전무한 것이다. Yadi와의 장기계약이 얼마나 절실했는지 알 수 있다.


아무리 Yadi가 강철같은 내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현재의 포수 depth는 너무 형편없는 수준이어서, 상위 레벨에 뭔가 보강이 필요해 보인다.


다음은 TOP 20을 입단 시기별로 정리해 본 것이다.

(클릭하시면 크게 나옵니다.)


팜의 주축은 역시 2009년과 2010년 드래프티들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올해 팜을 졸업하고 메이저리그에서 훌륭하게 기여해 준 Matt Carpenter와 Joe Kelly가 모두 2009년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했음을  감안하면, 2009년 드래프트는 구단 역사에 남을만한 명 드래프트였던 것 같다. 20라운드 이후의 하위라운드에서 Rosie와 Adams 같은 알짜 유망주들을 건진 것도 대박이었다.


NDFA도 2008년에서 2010년까지 꾸준히 중요한 유망주를 배출해 왔는데, 2011년이 없는 것은 2010년 이후 맥이 끊긴 것이 아니라, 라틴아메리카 유망주들의 육성에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림을 의미하는 것이다.


2008년 이전 드래프트 출신으로는 작년 리스트에 Tommy Pham, Adron Chambers, Brandon Dickson이 있었으나, 이들은 모두 올해 리스트에 들지 못했다. 그나마도 Dickson은 일본 오릭스와 계약하여 팜에서 아예 사라졌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뛰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조금 아쉽게 되었다. ㅎㅎ


상대적으로 2011 드래프트는 2009, 2010년에 비해 다소 약한 느낌이 있는데, 드랩 풀이 훌륭했음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그나마 TOP 20 감이었던 Tilson은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아웃 되어 결국 랭킹에 들지 못했다.


2012년 드래프트는 이래저래 말이 많았지만, 이 빡센 경쟁을 뚫고 3명이 12위 이내에 들었으며, HM에 Wisdom과 Ramsey까지 포함되었으니, 일단은 평타 이상은 되는 드래프트가 아닌가 싶다.



그간 많이 언급되었던 것처럼, 팜 시스템에 대한 칭찬이 계속 쏟아지고 있는데, Cards 팬질을 14년을 해왔으면서도 이런 경험은 완전히 처음이어서 좀 당혹스럽다. 이를테면, Keith Law의 이런 트윗 말이다.



메이저리그 팀도 컨텐더 전력을 보유하고 있고, 팜 시스템도 훌륭한 상태이니, 적어도 향후 몇 년 간은 이 팀을 응원하는 일이 꽤 재미질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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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총정리 글에서 2012 시즌의 슬리퍼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었는데...

주인장의 픽은 Lance Jeffries와 Amauris Capellan이었는데 둘 다 망한 것 같다. -_-;;

댓글로 달렸던 녀석들을 보면...

jdzinn - Roberto Pino

lecter - Tyler Rahmatulla, Seth Maness, Juan Castillo

yuhars - Seth Blair, Hector Hernandez

skip - Greg Garcia, Jermaine Curtis


1년 지나고 나서 결과를 보니 Maness와 Garcia를 적어 주신 lecter님과 skip님의 승리인 듯...!!!

두 분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자 그럼... 올해도 한번 해 봅시다.

2013 시즌 슬리퍼를 하나 꼽는다면?


주인장의 픽은 Silfredo Garcia와 Ildemaro Vargas.

자, 여러분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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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년 리스트 때 설문조사가 하나 더 있었다.

바로 HM 5명 중에 올해 리스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를 것 같은 유망주를 고르는 것이었는데...

작년 HM 5명(Reifer, J-Rod, Hooker, Stanley, Lyons) 중에서 앞의 4명은 모두 아예 리스트에서 빠졌고, Lyons만 올해 또다시 HM 안에 들었다.

당시 픽을 보면...

주인장 - Hooker

jdzinn - J-Rod

lecter - Lyons

skip - Hooker

yuhars - Hooker


따라서, Lyons를 지목하신 lecter님의 승리...!!

이렇게 보니 lecter님이 우리 블로그에서 가장 정확한 예측 능력을 가지신 듯하다...!! ^^


이것도 똑같이... 올해도 한번 해 보죠.

올해 HM 5명 중 내년에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를 것 같은 유망주는?


주인장의 픽은 Kevin Siegrist.

여러분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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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개설하고 벌써 4시즌을 보냈다. 시간이 참 빠르다...

처음에는 그냥 혼자서 생각나는대로 하고싶은 말을 불규칙하게 늘어놓는, 댓글도 없는 블로그였는데, 어느새 나름 국내에서는 Cards 팬들이 모여서 함께 노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같아서 내심 뿌듯한 마음도 들곤 한다. 이제는 UCB의 정식 회원이 되어서, 현지 팬들에게도 알려진, 한국을 대표하는 팬 블로그가 되었다. (우리는 UCB 정규 회원중 유일하게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블로그이다.)

두 분의 필진을 비롯하여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팬 분들의 팀에 대한 열정이나 관심, 지식 수준은 VEB와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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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들러 주시는 모든 분들께, 한 해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무엇보다 건강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저도 애 키우는 아빠로서 나이를 먹어 가다 보니 건강만큼 소중한 게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내년에는 다들 대박 나시기 바랍니다. ^^


Go Cardinals...!!!



특전영상 - Comeback 모음 (2011 WS 6차전, 2012 NLDS 5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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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드디어, 대망의 1-5위를 소개하려고 한다.


원래 Sickels의 예비 리스트가 뜬 것을 보고 본 리스트가 나오기 전에 먼저 올리려고 했는데, Sickels에게 선수를 빼앗겼다. -_-;;;

다소 김이 샌 느낌이 있지만... 우리 리스트는 Sickels와는 비교도 안되게 길고 상세한 코멘트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그것도 아주 다양한 시각으로..! 이를테면, 오늘의 글에서도 Carlos Martinez의 싱커 남용에 대한 전혀 다른 시각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참고로 1위부터 7위까지의 코멘트에는 skip님의 글이 없는데, 이미 UCB Project를 통해서 이 7명에 대해 의견을 주신 바 있기 때문이다. skip님의 코멘트는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5. Michael Wacha (RHSP)

DOB: 1991/07/0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19위), 계약금 $1,900,000

2012 Teams: GCL Cards(R),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5위, lecter 6위, skip 5위, yuhars 5위, 주인장 6위

2012 Ranking: NR

(사진: Texas A&M Athletes)


Comments

(jdzinn)

-overall : 최고 96마일, 평균 91~93마일에서 형성되는 50 등급의 패스트볼. 65~70 등급으로 평가받는 대학 최고의 체인지업. 인상적인 커맨드. 빅리그에 근접한 텍사스산 정통파 꺽다리 우완. 잘 크면 3선발, 망해도 릴리버로 빅리그에 도달. 대충 비교하자면 Lance Lynn(사족이지만 Lynn, Kelly는 상당히 우수한 자원이다).


매년 드랩마다 꼭 나오는 타입으로 좋게 보면 안전한 픽, 나쁘게 보면 심심한 픽이다. 드랩 풀이 흉작이었으니 이만한 자원을 19픽에 건진 게 선방이긴 하다. 헌데 까놓고 보니 대박 스멜이 난다. 암만 샘플 사이즈가 작아도 그렇지 찍어놓은 성적이 과하게 좋다.


-what was good : GCL, FSL, TL에서 짧게 깔짝댄 게 전부지만 도합 21IP 8H 2ER 4BB 40SO. ridiculous 하다. 수정된 스카우팅 리포트에 의하면 무브먼트를 동반한 97마일 패스트볼이 코너에 꽂히며 체인지업은 명불허전, 평균 이하라던 커브도 생각보다 좋다고 한다. 무슨 도시괴담 같지만 유망주에 대한 흔한 과장으로 치부하기엔 확실히 기존 스카우팅 리포트로 설명할 수 없는 성적이다.

6-6/ 200lb의 Wacha는 사이즈 자체가 무기다.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최적화된 높이를 가졌고, 20파운드쯤 증량이 가능해 패스트볼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 대학에서 3년간 349이닝을 던지면서 워크호스의 면모도 보여줬다.


-what was bad : 말 그대로 과하게 좋은 스탯이다. 얼마간의 과소평가가 있었을지언정 대학에서의 트랙 레코드, 기존 스카우팅 리포트와의 괴리가 너무 크다. 특유의 패스트볼/체인지업 콤보로 인해 비교되던 Tyler Clippard와 마찬가지로 불펜 버프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로테이션에 복귀해 샘플 사이즈가 늘어나면 스탯 하락은 필연적. 그 폭이 관건이다.


-2013 projection : 시간이 흐르면 브레이킹볼은 평균 수준까지 올라오게 돼있다. 중요한 건 패스트볼을 플러스 등급으로 끌어올릴 수 있느냐다. 커맨드와 아웃피치가 확실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Dan Haren 컴패리즌이 가능하다. 이미 도미넌트한 릴리버의 가능성은 열어놨으니 보험 하나 들어놓은 셈이다. Springfield --> Memphis의 교과서적인 루트를 밟을 것이다. 


(yuhars)

- 올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9번으로 지명된 Wacha는 드래프트 이전에는 BA에서 전체 1위 슬리퍼 급으로 평가 받은 적이 있었으며, 일반적으로도 탑10급으로 평가 받았던 선수이다. 대학에서의 성적 또한 대학 3인방이라고 일컬어진 Zimmer, Appel, Gausman에 비하여 밀리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을 정도로 대단한 피칭을 했을 정도이니, 이런 선수를 겨우 19번 픽으로 뽑은 카디널스의 드래프트는 충분히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운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Wacha가 A~AA까지 3개의 레벨을 거치는 동안 거둔 성적은 무려 21이닝 2실점 8H 40K 4BB라는 아주 놀라운 성적이며, 이런 퍼포먼스로 인하여 내년 선발로서 데뷔하게 될 Wacha의 기대는 높아질 대로 높아진 상황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본다.


드래프트 이전 Wacha는 최고 97마일 평균 91~95마일 사이의 속구를 던지며 플러스 피치로 평가받는 체인지업을 사용하는 투 피치 투수로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속구의 무브먼트가 좋다기 보다는 6-6이라는 큰 키를 이용한 속구의 각을 통하여 땅볼을 많이 유도하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으며, 커브나 슬라이더의 써드 피치의 완성도는 떨어져서 Wacha의 대표적인 약점으로 지적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프로에 중간계투로 데뷔 한 후 나온 리포트에선 96~98 마일의 무브먼트를 동반한 속구를 던졌다고 하고 있으며 주무기인 체인지업 또한 명불허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커멘드도 볼을 양쪽 코너에 잘 찔러 넣을 만큼 문제가 없으며, 특히나 약점으로 지적받던 써드 피치인 커브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 이상으로 다듬어져 있다고 평가를 받았는데, 물론 불펜으로 짧게 나오면서 뻥튀기 된 구위의 여파도 있겠지만 이정도면 드래프트 이전에 받았던 평가보다 좀 더 좋은 유망주임에는 틀림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아직은 속단 할 수 없는 것이, Wacha는 여전히 선발로서의 구위를 증명해내지 못했으며, 불펜에서 보여준 무브먼트가 동반된 속구를 선발로 등판하였을 때도 보여 줄 수 있을 것인가가 Wacha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라고 하겠다. 물론 써드 피치의 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개인적으로 Wacha에게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이미 체인지업이 플러스 피치로 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인데, Wacha의 사이즈나 90마일을 넘는 속구의 구속을 생각해 봤을 때 웨이트를 하여 피지컬을 좀 더 발전시킨다면 속구 또한 플러스 피치로 발전할 확률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써드 피치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카디널스가 자랑하는 Carp, Waino라는 꺽다리 에이스 듀오는 자타가 공인하는 커브 장인들이며, 사이즈마저 비슷한 Wacha가 에이스 듀오에게 커브를 전수 받는다면 다른 투수들 보다 쉽게 습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 ㅎㅎ 만약 Wacha가 이 커브 장인들에게 커브를 전수받아서 플러스 피치로 발전시킬 수만 있다면 카디널스 꺽다리 에이스 계보를 이어가는 적자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과 동시에 우리는 3개의 플러스 피치를 구사하는 에이스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주인장)

드랩 당시만 해도 전체 19순위로 이정도면 잘 골랐다 하는 정도였는데, 프로데뷔 이후의 모습을 보면 이녀석 기대이상으로 알짜인 듯하다. 구단은 그의 투구수를 조절하기 위해 릴리버로 R, A+, AA 3개 레벨에서 21이닝만 던지게 했는데, 정말 투구 연습이라도 하듯 각 레벨에서 상대 타자들을 모두 압도해 버렸다. 그것도 마지막 레벨은 무려 AA 였다. 올해 드래프티가 AA에서 8이닝 동안 무려 17K를 기록하며 3안타 3볼넷으로 단지 1실점에 그친 것이다. 그 3안타 중 장타는 2루타 1개 뿐이었다.


워낙 샘플수가 적고, 모두 릴리버로 등판한 기록이긴 하나, 이정도로 결과가 좋으면 단순히 뽀록으로 잘 던진 것이라고 하기는 힘든 수준이다. 릴리버로서의 Wacha는 패스트볼 구속이 96-98에 이르고,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제구도 훌륭했는데, 선발로 돌리면 여기서 3-4마일 구속이 떨어진다고 해도 여전히 93-95 수준이므로, 커브만 평균 이상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만 있다면 또 한 명의 frontline starter 후보를 갖게 되는 셈이다. 일부의 평가로는 커브조차 이미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툴이나 프로젝션보다 기록으로 보여주는 쪽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그것도 이닝수가 21이닝에 불과한 유망주에게 이렇게 큰 기대를 갖게 될 줄은 몰랐다. (작년 Wong의 경우는 반 시즌 동안 222 PA라는 적지 않은 출장 횟수를 기록하고 시즌을 마무리했었다.) 커브가 기대만큼 발전하지 않더라도 셋업 내지 클로저로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이므로, 어떤 식으로든 조만간 빅리그에 올라와서 팀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2013 시즌은 아마도 AA 로테이션의 일원으로 시작하게 될 듯. 선발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무척 기대된다.



4. Carlos Martinez (RHSP)

DOB: 1991/09/2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0/04/20), 계약금 $1,500,000

2012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만장일치 4위

Pre-2012 Ranking: 2위

(사진: MiLB.com)


Comments

(yuhars)

- 제2의 Pedro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Martinez는 올 시즌 두 개의 리그를 거치면서 104.1이닝 2.93 92K 32BB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경기당 9개를 넘게 잡아내던 K/9비율이 7.32로 하락하긴 했지만 BB/9비율은 작년 좋았을 때도 3점대가 넘어가던 것을 2점대 후반으로 끌어 내렸으며, 그라운드 볼 비율 또한 늘어났다는 것은 충분히 고무적인 일이다. 즉 올해의 Martinez는 브레이킹 볼의 발전과 커멘드의 발전을 동시에 이루어 냈다고 평해도 무방할 것이며, 이는 Martinez가 점점 원석에서 탈피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Martinez의 최대 장점이라고 하면 역시나 100마일의 속구인데, 팀의 다른 파워 피쳐 유망주들인 Miller나 Rosenthal의 속구가 묵직하고 무브가 좋은 느낌이라면, Martinez의 속구는 Aroldis Chapman의 속구처럼 타자의 뱃이 쉽사리 따라가기 힘들 정도의 레이저 빔과 같은 속구를 구사한다. Martinez의 커브 또한 플러스 피치로 인정받고 있으며, 작년에 배운 싱커의 구사 능력 또한 엄청나게 발전 하여 더블A에서의 그라운드 볼 비중을 엄청 늘릴 수 있게 되었다. 즉 하나의 ++피치와 두 개의 +피치를 가진 슈퍼 에이스로서의 바탕은 이미 완성이 되어 있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런 바탕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Miller나 Wacha처럼 타고난 신체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전히 Martinez가 부상 없이 메이저리그에서 200이닝 이상을 던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작년에 배웠다는 싱커의 비중을 늘렸다는 것도 개인적으로 우려하는 점인데, Martinez와 같은 레이저 빔을 던지는 선수는 속구 하나만 잘 활용해도 빅 리그에서 충분히 활약을 할 수 있는데다가, Webb같이 싱커 장인들 대부분이 어깨 문제로 커리어를 마감하게 되었다는 것 때문이다. 특히나 Martinez는 사이즈 때문에 부상과 롱런에 대한 의문점을 커리어 내내 안고 가야 할 것인데, 거기에 부상의 위험을 동반하는 싱커 비율을 늘린다는 건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니지 않을까? 물론 레퍼토리의 다양화를 위해서 마이너에서 다듬는다는 의미로의 사용은 크게 반대하지 않지만, 레이저 빔 같이 무시무시한 속구와 플러스 피치인 커브를 가지고도 더블A에서 K/9비율이 9점대를 넘지 못하고 그라운드 볼러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건 개인적으로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그렇다고 Miller처럼 ‘사나이는 죽으나 사나 직구’라는 사상을 가지라는 것은 아니며, 속구와 커브를 좀 더 다듬어서 싱커를 활용한 그라운드 볼 보다는 삼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성장하는 것이 Martinez의 사이즈나 부상위험도를 고려해 봤을 때 개인적으로는 더 올바른 선택이 아닌가 한다. 이 외에도 이닝 소화 능력이 부족하다는 단점도 있기 때문에 피나는 체력훈련을 해야 하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할 것이다.


어찌되었던 Martinez는 내년에도 더블A 선발로 시작할 것이며, 지금까지 늘 그래왔던 것처럼 사이즈로 인한 우려와 계속해서 싸워나가야 할 것이다. 하지만 Martinez의 재능은 마이너리그 모든 유망주들을 통틀어서도 손에 꼽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며, 이러한 재능은 사이즈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불식시킬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불의의 사고만 없다면 2014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Martinez의 넘치는 재능을 감상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Martinez가 팀 유망주 랭킹 1위로 올라서는 첫해가 되지 않을까하는 예상도 해본다.


(jdzinn)

-overall : 작년에 죽을 쒔던 A+ 레벨을 손쉽게 뚫고 AA에 안착했다. 이번 오프시즌에 Astros로 떠나버린 Dennis Martinez의 지도하에 딜리버리를 교정, 전보다 훨씬 깔끔하고 less violent한 메카닉을 만들었다. 투구 면에서는 단순한 투피치에 싱커를 추가하여 레퍼토리를 다양화시켰다. 유망주의 성장 과정이란 측면에서 봤을 때 대단히 실속 있는 징검다리 시즌이었다. 다만 모두가 고대하는 폭발적인 퍼포먼스는 아직. 물론 91년 9월생... 그러하다.


-what was good : 컨트롤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여전히 커맨드는 거칠지만 흩날리던 공을 존에 제대로 넣을 수 있게 됐다. 두 레벨에서 편차 없이 평균 2.76의 BB/9. WHIP과 피안타율 역시 동일하다. FIP 격차가 상당하다는 것이 옥에 티인데 싱커를 본격적으로 활용한 투구 패턴의 변화를 감안해야 할 것이다.


92~95마일 선에서 형성되는 싱커의 도움으로 GB%는 61%까지 치솟았다. Bandits에서 43%, Palm Beach에서 51%였던 것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 체인지업 개발이 요원하다면 싱커, 커터로 일찌감치 눈을 돌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실제로 우리 팀을 먹여살려온 투수들은 바로 이런 스타일이었다. 언더사이즈 꼬리표를 달고 사는 Martinez에게는 장기적으로 어깨 과부하를 막아주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what was bad : 본토로 건너오기 전부터 포심은 80점 만점을 받았으며 11-5로 떨어지는 커브의 포텐 역시 Swagerty를 제외하면 팜내 으뜸이다. 그런데 세부 스탯이 따라오질 않는다. 구위에 비해 늘 히터블 했던 Martinez의 K/9은 스프링필드에 올라오면서 7.32까지 떨어졌다. 공격적으로 그라운드볼을 유도했지만 피홈런은 늘고 K%는 떨어졌단 점에서 커맨드가 부재한 반쪽짜리 맞춰잡기였음을 알 수 있다. 이쯤 되면 왠지 Joe Kelly 생각이 나지 않는가? Kelly도 매우 훌륭한 유망주지만 우리는 좀 더 도미넌트한 파워피처를 기대하고 있다.

워크로드도 문제다. 작년 84.2이닝, 올해 104.1이닝으론 사이즈 이슈를 불식시키기에 충분치 못하다. 경미하지만 2년 연속 어깨 부상이라니 찜찜할 수밖에 없다.


-2013 projection : 본인은 electric arm을 마이너에 숙성시키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Samuel이나 Cleto 같은 뻥카가 아니라면 싱싱할 때 바로 쓰는 게 좋다. 하지만 Martinez는 아니다. 어린 나이에 빠르게 성장 중이지만 이미지가 안 잡혔다. electric stuff를 갖고도 맞춰잡기 하는 거 보면 클로저 멘탈은 아니고 천상 선발 체질이다. Springfield/Memphis에서 워크로드를 늘리고 9월 콜업으로 10이닝쯤 소화하는 그림이 이상적이다. 현재로선 Edwin Jackson, Neftali Feliz 컴패리즌이 적절하나 지금의 포심-투심-커브 조합만 완성돼도 프런트라인 선발 포텐이 유효하다.


(주인장)

Taveras가 아예 전국구 괴물로 자리를 잡고, Rosenthal은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에서 100마일을 펑펑 꽂으며 삼진쇼를 벌이고, 여기에 Wacha까지 엽기적인 퍼포먼스로 드랩 두 달 만에 AA에 안착하는 동안, Carlos Martinez는 오히려 팜 내에서 주목을 덜 받는 신세가 되었다. 아니, 작년 7월 futures game에서 그렇게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Martinez가 이렇게 조용한 시즌을 보내다니??


그렇다고 Martinez 본인이 특별히 못한 것은 별로 없어 보인다. 작년에 이어 Palm Beach에서 시즌을 시작한 Martinez는 33이닝에서 2.59 FIP로 타자들을 가볍게 즈려 밟은 뒤 Springfield로 승격되었는데, AA에서도 71.1 이닝에서 2.90 ERA, 3.84 FIP로 레벨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삼진 비율이 7.32 K/9로 내려갔지만, 무려 57.4%에 달하는 그라운드볼로 이를 상쇄하였다. 작년처럼 볼넷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AA에서도 2.78 BB/9로 볼넷을 통제한 것도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다. 삼진 비율의 감소로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도 사실이지만, 구속이 저하되거나 구위가 떨어져서라기보다는 과도한 투심의 구사로 인한 인위적인 변화인 것으로 보이므로, 그다지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다. Martinez는 8월에도 경기 도중 필요할 때에는 100마일의 포심을 꽂았다고 한다.


다만 지난 2년간 투구 이닝이 189이닝이 그치고 있는 것은 다소 우려스럽다. 개인적으로 Martinez의 선발 가능성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으나, 이제는 가능성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실적으로 증명을 해 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어차피 메이저리그 및 AAA 로테이션은 자리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AA에서 시즌의 대부분을 보내면서 체인지업도 더 다듬어 보고 워크로드를 늘려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Martinez는 이제 겨우 21세에 불과하며, 풀시즌 마이너에서 뛴 지도 고작 2년이 되었을 뿐이다. 서두르지 말자. Depth의 장점이란 바로 유망주별로 호흡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 아닐까?


일부에서는 언더사이즈 에이스들(Pedro, Oswalt, Lincecum)이 결국 체력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수년간 Oswalt나 Lincecum 정도 활약을 해 줄 수 있다면, 막말로 체력의 한계를 드러내더라도 괜찮다고 본다. 그 언더사이즈 Lincecum이 fWAR 기준으로 지난 6년간 28.9 WAR을 적립했다. 이정도면 대박 아닌가? 모든 투수가 Jamie Moyer처럼 50세가 될 때까지 던질 수는 없는 노릇이지 않은가?



3. Shelby Miller (RHSP)

DOB: 1990/10/10,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19위), 계약금 $2,875,000

2012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3위, lecter 2위, skip 3위, yuhars 2위, 주인장 3위

Pre-2012 Ranking: 1위

(사진: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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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2012: 2년간 최고 유망주로 칭송이란 칭송은 다 듣다가, 1년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결국 유망주 랭킹에서도 3위까지 밀리게 되었다. 스프링캠프에서 엄청 마른 몸으로 나타나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시즌 초반엔 말 그대로 쳐맞았으며, 결국 구단의 개입 끝에 후반기에 전반기의 모습을 만회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유망주로서의 스포트라이트를 Taveras와 Rosenthal에게 빼앗기기까지. 평생 보낸 시즌 중 가장 많은 것을 배운 시즌이 아니었을까. 


메이저에서 보여준 구위, 레퍼토리 등을 생각하면 Miller를 Rosenthal 앞에 선뜻 놓기가 어렵다. 비록 불펜이지만 당장 패스트볼 구속만 4마일 이상 차이가 났으니까. 그러나 2위 Miller, 3위 Rosenthal를 가른 결정적 요인은 후반기 Memphis에서의 모습 그리고 선발로서의 체력이다. 그만큼 정신적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으면서도 후반기에 뭔가 각성한 듯한 모습은 전반기에 실망한 모습 이상으로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다만, 조금 걱정되는 부분은 그라운드볼 유도. GB%가 35% 밖에 되지 않다보니 피홈런이 치솟을 수밖에 없었다. 이 부분은 계속 널뛰는 부분인데, 적어도 40% 이상으로는 유지할 필요가 있다.


- 2013: Memphis SP. 2012년 후반기의 모습이 운으로 나온 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해야 하고, 이는 당장 스프링캠프부터 시작이다. 구속이 조금 더 높아졌으면 좋겠지만 큰 걱정은 없고, 그렇지 않더라도 하던대로 삼진은 잡아낼 수 있을 것이다. 시즌 중에 반드시 기회는 올 것이다.


- Projection: 많은 경우 Miller는 Matt Cain과 비교되었지만, 항상 염두에 두고 있던 것은 Marlins 시절의 젊은 Josh Beckett이다. 완벽하진 않지만 포심과 커브로 삼진을 잡아내던 그 Beckett이라면 Miller의 비교 대상으로 큰 무리는 아닐 것 같다.


(yuhars)

- 올해 Shelby Miller의 시즌은 아주 파란만장한 시즌이었다. 겨울동안 다이어트를 하면서 구속을 손실한 여파로 트리플A에서의 출발을 최악으로 하였고, 최악의 출발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 계속 되었으며, Taveras의 급성장으로 늘 1위만 차지했던 카디널스 유망주 랭킹의 왕좌에서 밀려나게 되었다. 거기에다가 홈런 공장장이라는 오명과 더불어 시즌 중에는 더 이상 언터쳐블 유망주가 아니라는 평가까지 듣게 되었으니, 프로 데뷔 후 엘리트 로드만 걸어온 Miller로서는 그야말로 인생에서 최악을 경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런 최악의 출발에도 불구하고 식단 조절을 통해 피지컬을 회복하면서 떨어진 구속을 다시 끌어올렸으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59.1이닝 7승 2패 ERA 2.88 70K 7BB라는 극적 반전을 이끌어 내면서 엘리트 유망주로서의 위치를 회복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기록한 성적은 피지컬 회복을 위한 식단조절을 하면서 떨어진 컨디션으로 일구어낸 성적이라는 것과 PCL이라는 극악의 타자 리그에서 기록한 성적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밀러의 최대 장점은 속구의 구위다. 이는 속구의 구속이 나오지 않던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도 이닝 당 하나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으로도 증명해 보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메이저 첫 등판이었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보여준 구위는 Shelby의 속구가 왜 ++피치로 평가 받는지를 알려준 경기라고 할 수 있다. 구속이 92~96으로 유지되면서 여타 파워피처들이 보여준 것처럼 100마일을 마구 꽂아대거나 하진 않았지만, 이 경기에서 보여준 Miller의 속구는 BP나 Votto와 같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들도 뱃 중심에 맞추기 힘들어하는 모습이었으며, 정타로 맞았다 싶어도 생각보다 뻗어나가지 않는 묵직함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지적받던 세컨더리 피치에서도 커브의 장인이라고 할 수 있는 Waino나 Carp와 같은 대단한 각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Miller의 주 종목인 ++피치인 속구와의 조화라는 점에서 봤을 때 오프 스피드 피치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가능할 정도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Miller의 피칭에서 한 가지 더 고무적인 것은 속구와 브레이킹 볼의 제구가 존안에서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특히 컨디션이 좋을 때 Miller가 던지는 공은 타자의 무릎 근처에서 노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Miller정도의 구위를 가진 투수의 공이 타자의 무릎 근처에서 제구가 된다면 타자의 입장에서는 치기가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닐 것이다. 하지만 컨디션에 따라 속구의 제구가 되지 않을 시에는 Miller의 단조로운 피칭 레퍼토리는 큰 약점으로 작용하는데, 특히 이닝이 계속되면서 속구의 구위가 하락함에 따라 이러한 약점은 더욱 두드러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Miller정도의 구위를 가지고 있다면 단조로운 레파토리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굳이 세컨더리 피치를 +피치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중점적으로 하기 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더 살릴 수 있는 방향인 속구의 구위를 꾸준하게 유지 할 수 있는 체력훈련과 더불어 구속을 늘리는 방향인 웨이트에 좀 더 중점을 두어서 빈약한 레퍼토리를 뛰어넘는 속구의 구위로 타자들을 찍어 누르는 방향으로 가는 것 또한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세컨더리 피치 연마를 소홀히 하라는 것은 아니고 아직 어린 나이이니만큼 자신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 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것 또한 하나의 좋은 선택이 아닐까한다는 이야기이다.


아무튼 Miller는 올해 파란만장한 시즌을 보냈으며, 프로생활 처음으로 실패라는 것을 경험하였다. 이러한 경험은 분명 Miller에게는 득이 되는 경험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Miller의 속구 구위나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보여준 퍼포먼스를 봤을 때, Miller의 가치가 과거보다 크게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시즌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오프시즌 동안 치열하게 준비한다면 다음 시즌에는 분명 좋은 모습으로 돌아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아직도 Milller의 포텐은 건강한 JJ로 생각하고 있다. ㅎㅎ


(jdzinn)

-overall : 드랩 3년 만에 빅리그 입성, 한 차례의 멋들어진 선발 등판에 포스트시즌 경험까지. 꿈에 그리던 일들이 모두 실현됐지만 Miller에겐 상처뿐인 시즌이었다. 과도한 다이어트로 스캠에서 조기 퇴출된 뒤 멤피스에서 난타, 구속 저하와 일시적인 셧다운, 강제 피치 셀렉션, 드랩 동기인 Kelly, Rosie가 승승장구 하는 동안 쩌리롤 수행. 경기 내외적으로 지적받던 문제점들이 원기옥처럼 터지면서 팀의 탑 프로스펙트 지위마저 위태로워진 상태다.


-what was good : 어차피 맞을 매라면 되도록 빨리, 몰아서 맞는 게 낫다. 시즌을 통째로 날리기 전에 해결책을 찾아낸다면 금상첨화. Miller는 멤피스에서의 마지막 10경기 동안 59.1IP 48H 19ER 7BB 70K로 리바운딩에 성공, 콜업 뒤엔 13.2IP 9H 2ER 4BB 16K로 마무리하며 위용을 되찾았다. 시즌 전체를 놓고 봐도 유망주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수치 중 하나인 K/9, BB/9이 전혀 손상되지 않았다.

퍼포먼스 측면에선 예의 ‘구속으로 측정되지 않는’ 패스트볼의 위력이 증명됐다. Miller는 빅리그에서 평균 92.9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간간이 89마일이 들어올 정도로 아직은 들쭉날쭉한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2SwStr%을 기록, 이는 선발투수 기준으로 Hamels에 이은 리그 2위에 해당되며, 비슷한 유형의 포심 덕후 Lynn이나 David Robertson이 10% 미만을 찍었음을 감안하면 굉장한 수치임을 알 수 있다(샘플사이즈의 문제가 있으나 멤피스에선 더 높은 SwStr%를 기록했으며 이마저도 커리어 로우였다).


-what was bad : 기록상으로 나타난 폭망의 원인은 급격한 피홈런 증가에 있다. 커리어 247이닝 동안 단 11개의 홈런만 허용했던 Miller의 올시즌 피홈런 개수는 무려 24개. 리바운딩에 성공한 마지막 10경기에서조차 7개를 보탰으니 단순한 구속 저하 문제가 아니다.

탑 프로스펙트의 경우 특정 시점부턴 기록보다 퍼포먼스가 중요하다. AAA를 박살내고도 AAAA플레이어에 머무는 케이스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결국 Miller가 얻어맞은 이유는 맞을 만했기 때문이다. 각이 좁고 무딘 80마일 커브, 의미 없는 86마일 체인지업. 두 구질 모두 평균 이하로 구속 차이가 미미하며, 현재로선 플러스 피치가 될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다(Miller의 커브를 60/70으로 평가하는 스카우팅 리포트에 전혀 동의하지 못하겠다). 이런 상태에서 우격다짐으로 때려 넣는 패스트볼 구속이 조금만 줄어들어도 전반기 성적이 나오는 것이다. Busch Stadium의 낮은 홈런 팩터가 도움이 될 테지만 Miller의 피홈런 이슈를 단순한 이레귤러로 보는 건 나이브 한 일이다.


-2013 projection : 일시적 악재로 주가가 빠졌지만 차트는 예쁘다. 부상병동 로테이션의 최상위 대기 순번이므로 재료 또한 좋다. 근데 재무제표 이게 문제다. 구속이야 돌아오겠지만 보조 구질 안 좋은 건 어쩔 도리가 없지 않은가. 현 시점에서 Matt Cain 컴패리즌은 어림없고 딱 Lance Lynn 시즌2나 Max Scherzer 정도와의 비교가 타당하다.


미련일까 기우일까. 안 좋았던 한 번의 시즌으로 평가절하 하기엔 쌓아놓은 성적이 너무 훌륭하다. 강력한 반등 시그널은 분명히 존재한다. 다만 우리가 기대했던 수준의 우량주는 아닐지도 모른다.



2. Trevor Rosenthal (RHSP)

DOB: 1990/05/29,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21라운드 지명

2012 Teams: Springfield(AA),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2위, lecter 3위, skip 2위, yuhars 3위, 주인장 2위

Pre-2012 Ranking: 7위

(사진: 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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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Rosenthal은 개인적으로 2012년 시즌에 가장 기대가 컸던 유망주인데, 그 기대를 넘어서는 뛰어난 활약을 통해 일약 전국구 슬리퍼에서 전국구 TOP 유망주로 도약하였다. 작년 시즌을 MWL에서 보낸 투수가 올 시즌을 메이저리그 NLCS에서 마무리했다고 하면 눈으로 보기 전에는 믿기 힘든 이야기일 것이다. 아마 선수 본인에게도 꿈 같은 한 해가 아니었을까.


구단은 그를 Wong, Taveras와 함께 FSL을 건너뛰고 곧바로 TL에 보냈는데, Rosenthal은 AA에서 17번 선발 등판하여 93.2 이닝에서 2.79 ERA, 3.51 FIP를 기록하여 리그 승격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정도에서 시즌을 끝냈어도 유망주로서 꽤 성공적인 시즌이 되었겠지만, 시즌 중반 메이저리그 불펜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일 때 구단은 그를 콜업하였고, 그는 100마일을 넘나드는 포심으로 보답했다. 이후 AAA로 내려가 선발로 3게임을 던진 후(15이닝에서 21개의 삼진을 적립), 구단은 다시 8월 말에 그를 메이저리그로 콜업하여 불펜에 배치하였다. 8월 말이라는 콜업 시기는 와일드카드 경쟁 뿐 아니라 이후 플레이오프 로스터의 포함 가능성을 의식한 것으로 생각되며, 결국 Rosenthal은 플레이오프 로스터에 포함되어 Mu-Bo-Mo 트리오 바로 앞 단계에서 상대 공격을 셧다운 시키는 역할을 맡아 전세계의 야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NLDS와 NLCS에서 30명의 타자를 상대로 무려 15K를 잡는 동안 볼넷과 안타를 각각 2개씩밖에 허용하지 않은 것이다. 샘플사이즈가 작긴 하지만 50%의 K/PA라니…!! 100마일의 포심과 함께 중간중간 섞어 던지는 80마일대 초반의 커브도 거의 사기 수준이어서, 이 투피치만 가지고도 당장 클로저로 써먹어도 되지 않을까 싶을만큼 인상적이었다.


이런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인해, Rosenthal을 불펜에 두고 이틀에 한 번씩 100마일을 구경하고 싶은 욕심도 조금 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불펜에는 Rosie 말고도 좋은 투수가 너무 많이 있고, Mu-Bo-Mo 중 하나를 Rosie로 바꿔서 얻는 업그레이드의 수준은 얼마 되지 않는다. 선발이 가능해 보이는 투수는, 선발로 실패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선발로 키워야 한다는 것이 평소의 지론이고, 이는 Rosie에게도 마찬가지이다.


Rosie의 구속이나 지금의 선발/구원 논쟁을 보고 있으면 Cubs에서 Padres로 이적한 Andrew Cashner가 떠오른다. Cashner는 high effort delivery와 과거 rotator cuff strain이라는 식겁한 부상 이력에도 불구하고, 포심/슬라이더/체인지업 3피치를 가지고 있고 구속이 빠르다는 이유로 많은 이들이 여전히 선발로서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비록 이 방면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내가 보기에는 Rosie가 비슷한 구속을 Cashner보다 훨씬 쉽고 단순한 폼으로 던지고 있고, 브레이킹볼의 완성도도 더 높으면 높았지 결코 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 체인지업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불펜으로만 기용되어 거의 사용되지 않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 계속 연마를 시켜서 꾸준히 발전해 왔고 본인도 꽤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하므로, AAA에서 조금만 더 다듬어 주면 이것도 평균 이상의 구종은 되지 않을까 싶다. 만약 Cashner가 선발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 Rosie가 선발로 자리잡을 가능성은 그보다 훨씬 높아 보인다.


이 랭킹을 만들면서 가장 고민이 되었던 것이 바로 Rosie vs Miller였다. 그동안 Miller의 세컨더리 피치가 더 낫다는 리포트를 접해 왔었으나, 올해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눈으로 본 느낌은 좀 달랐다. 패스트볼도 커브도 Miller가 Rosie보다 과연 나은지 잘 알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Miller의 체인지업이 압도적으로 좋은 것도 아니었고… 그동안의 hype, 그리고 보다 상위레벨인 AAA 성적(특히 하반기) 등을 고려하면 Miller를 위로 올리는 것이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이번만큼은 그냥 눈을 믿기로 하여, Rosie를 2위로 랭크하였다.


(jdzinn)

-overall : 올드스쿨 스타일의 정통 우완 에이스 Carp, Waino에게 ‘찍히고’ 시작하더니, 트리플디짓을 밥 먹듯 ‘찍어대는’ 압도적 구위로 가을 야구를 씹어먹었다. 포스트시즌 8.2IP 2H 2BB 15K 셧아웃. 바로 작년에 A볼에서 풀시즌을 처음 경험했던 뉴비가 어느새 팀의 weapon이 된 것이다. Rosie의 마이너리그 스탯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31.1IP에 불과한 빅리그 샘플 사이즈만으로도 이미 쾌속한 성장 속도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what was good : Lynn, Kelly, Miller, Rosie가 던진 커브는 다 거기서 거기였다. 그나마 경험 많은 Lynn이 45~50 수준이었을 뿐 나머지는 40 정도로 평균 이하. 그러다 Kelly가 경험치 먹으면서 슬러브를 발전시키더니 Rosie는 상전벽해 수준으로 브레이크가 좋아진 커브를 던지기 시작했다. 현재는 Lynn=Kelly에 Miller 꼴찌, Rosie는 55 수준까지 올라온 모습. Rosie의 커브는 이들 중 유일하게 플러스 포텐으로 커맨드만 가미되면 그 이상으로도 발전 가능하다. 구질 개발에 대한 열의와 그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커터와 체인지업 또한 평균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불펜으로 나오면 원피치 만으로도 압도할 수준임을 증명한 포심은 두 말 하면 입 아프다. 선발로도 준수한 싱킹 무브먼트를 동반한 upper 90을 심심찮게 찍는다고 하니 구위 걱정은 접어두자.

본격적으로 피칭을 시작한 이래 Rosie는 한 번도 볼질을 하지 않았다. 정교한 커맨드는 안 되지만 구위를 믿고 우겨넣을 줄은 안다. 위험요소로 볼 수도 있겠으나 H/9과 HR/9을 훌륭하게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일단은 장점으로 분류해도 좋다.


-what was bad : 첫 번째 풀시즌에 여름 방전을 경험했던 Rosie는 올해도 빅리그 알바를 뛴 덕분에 충분한 워크로드를 확보하지 못했다. 내년 또한 비슷한 사정이라 선발로서 경험치 축적이 요원하다. 다른 부분은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나 문제는 건강이다.

Rosie는 두툼하고 단단한 프레임, 간결한 딜리버리로 손쉽게 100마일을 던지지만 디딤발 딛는 타이밍이 늦다. 상체가 넘어올 시간이 없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암스윙을 빠르게 가져갈 수밖에 없다. 불펜에선 별 문제가 없을 것이나 선발로 200이닝을 던지기에 적합한 폼은 아니다.


-2013 projection : 올해 승계주자 득점 허용 제로에 빛날 정도로 당장 쓰임새가 좋아 탈(?)이다. Boggs, Mujica, Salas의 상태를 까봐야 아는 상황에 Rosie 같은 weapon을 아껴둘 리 없다. 심지어 Motte이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클로저 알바를 뛰어도 이상하지 않다. 어차피 올해 경험치 잔뜩 먹은 Kelly, 천상 선발 체질인 Miller에게 우선순위가 있으므로 현실적인 로테이션 진입 시기는 내후년일 것이다. Waino라는 성공적인 사례가 있는 루트라 이 또한 나쁘지 않다.


Rosie는 오프시즌을 Carp와 함께 보내고 있다. 내년이면 입단 10년차를 맞는 ‘The Ace’가 1년 내내 끼고 도니 기대감이 남다르다. 명성이나 실적으로 보면 분명 Miller가 탑이다. 하지만 현재 누가 가장 좋은 공을 던지는지, 누구의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고, 누구의 멘탈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는 명백한 것 같다. 필자는 퍼포먼스에 걸겠다. 이놈이 탑이다.


(yuhars)

- 작년에 최고로 떠오른 투수 유망주가 Rosenthal이라면 올해 최고로 떠오른 투수 유망주 또한 Rosenthal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올해 더블A부터 메이저리그를 거치면서 Rosenthal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대단했으며 그 중에서도 백미는 바로 포스트 시즌에서 보여준 Rosenthal의 압도적인 구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Rosenthal은 포스트 시즌 7경기에 등판하여 8.2이닝 동안 2H 15K 2BB라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는데 100마일을 마구 꽂아대던 Rosenthal의 구위는 포스트 시즌에 등판했던 어떤 투수보다도 한수 위로 보일정도로 아주 대단한 피칭이었다.


Rosenthal의 최대 장점은 100마일을 넘나드는 불같은 포심이다. 그리고 이 포심의 구위 또한 같은 100마일 피처인 Cleto의 깃털 같은 구위와는 다르게 아주 돌덩이와 같은 묵직함을 동반한다. 이 포심이 얼마나 대단한가 하면, Rosenthal의 커멘드가 깔끔하게 존을 형성할 정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존 근처에 꽂아 넣기만 하면 타자들의 방망이는 그냥 헛돌아가기 일쑤였고, 특히나 전미 최고 유망주였던 Bryce Harper를 힘으로 누르는 장면은 Rosenthal 포스트시즌 피칭의 백미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커브의 각 또한 좋게 보였는데 이는 100마일의 불포심과 조화를 이루었을 때 충분히 세컨더리 피치로서의 기능을 할 만큼의 수준으로 보였다. 거기에 Rosenthal의 멘탈이 좋은 것이야 워낙 유명한데다 풀타임 투수 2년 만에 탑 유망주로 치고 올라온 것만 봐도 Rosenthal 워크 에씩이나 발전가능성 또한 무궁무진 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osenthal을 Miller보다 낮은 순위로 평가한 이유는 바로 Rosenthal의 이 불같은 구위가 선발로서는 증명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분명 Rosenthal이 보여준 불펜에서의 구위는 Miller보다 한 수 위의 구위였음을 부인하지 못한다. 하지만 Rosenthal과 Miller 최대의 차이점은 Miller는 선발로서 속구의 구위가 빅 리그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고 Rosenthal은 이런 모습을 아직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Rosenthal이 100마일 피처이긴 하나 분명 선발로 등판을 한다면 구속은 92~97정도로 형성 될 것으로 보이며 이정도로 구속이 떨어졌을 때의 속구의 구위가 여전히 압도적일 것인가에 대한 의문점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Rosenthal이 97마일 정도로 구속을 형성할 때의 속구 구위에는 큰 인상을 받지 못했고, 상대하는 타자들의 대처 또한 Rosenthal이 97마일 정도로 구속을 유지할 때는 100마일 불포심을 상대할 때와는 달리 구위에 짓눌린다는 느낌이 덜했으며, 이 때문에 불펜에서보다 평균 구속이 떨어질 것이 분명한 선발 등판에서 구위에 대한 의문이 생긴 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마이너에서 선발로 보여준 모습도 같은 레벨에서 Miller가 찍어낸 성적보다 더 낫다고 볼 만한 요소가 없는 것도 Miller보다 낮게 평가한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며, 세컨더리 피치의 경우에도 화면상으로 봤을 때는 Rosenthal이 Miller보다 각이 좋아 보이지만, BA나 Keith Law등의 전문가들이 Rosenthal의 세컨더리 피치에 대한 평가를 Miller보다도 낮게 하는 이유 또한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아직은 Rosenthal을 Miller 위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마무리로는 리그 최고 마무리가 될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나, 프론트 라인 선발후보로서는 여전히 약간의 의문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몇 가지 의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Rosenthal은 투수로 전향한지 얼마 안 되는 선수이자 풀타임 단 2년 만에 엘리트 로드만 걸어온 Miller와 동급 유망주가 되었음은 분명하다. 그리고 이는 Rosenthal이 가진 재능과 노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입증해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겠다. 앞으로도 Rosenthal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 노력, 재능, 멘탈 등을 바탕으로 꾸준히 전진해 간다면 저런 사소한 의문 따위는 다 날려버릴 수 있다고 생각되며, 2013년은 분명 그 사소한 의문들을 일거에 해소하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1. Oscar Taveras (OF)

DOB: 1992/06/19,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로 계약(2008/11/25), 계약금 $145,000

2012 Teams: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만장일치 1위

Pre-2012 Ranking: 3위

(사진: US Presswire)


이렇게 무식하게 쳐도 저렇게나 멀리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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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verall : +10HR의 갭히터냐 +20HR의 본격 중장거리포냐. 두 가지의 상반된 프로젝션 중 필자는 전자를 지지했다. MWL에서 기록적인 타율을 기록하기도 했거니와, 장족의 파워 향상을 기대하기엔 사이즈와 스윙 스타일에 한계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Taveras는 20세의 나이에 AA로 월반을 하면서도 23개의 홈런과 .252의 ISO를 기록하며 후자로 방향을 잡은 모양새다. Texas League 버프를 감안해야겠으나 다행히 홈/원정 스플릿 차이는 미미하다.


-what was good : 축이 들리면서 반쯤 점프하는 듯한 자세로 타구를 날리던 버릇이 상당히 교정됐다. 웬만한 공은 확실하게 받쳐놓고 치는 슬러거 타입으로 변모 중. 덕분에 다소 천방지축 같던 스윙이 대역죄인 목을 후려치는 망나니를 연상케 할 정도로 파워풀해졌다. 향후 벌크업이 동반된다면 간간이 +30HR도 쳐낼 수 있을 것 같다.


MWL을 박살내면서도 승격을 미루게 만들었던 멘탈, 기본기 문제 또한 거의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작년까진 경기 내외적으로 게으르고 산만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제는 필드에서 허슬 플레이를 펼치며 훈련에도 열심이라고 한다(뭐랄까 타자 버전의 D-Train 같은 느낌이다). 자신의 운동능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던 수비, 주루에서도 장족의 발전이 있어 CF 포지션을 소화하며 10개의 SB를 기록했다.


-what was bad : 스윙이 파워풀하다 못해 우악스럽다. 빅리그에서 통할지 의문스러우며 신체에 무리가 가도 이상할 거 하나 없다. 안 그래도 공격적인 어프로치가 약점인데 BB%마저 하락했다. 그렇다고 스윙을 예쁘게 다듬자니 파워 감소가 우려되고 캐릭터에도 안 맞는다. 보통 이런 케이스는 상위 레벨에서 증가하는 K%를 감당 못하고 폭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Taveras는 2년 연속 리그 수위타자를 차지하며 K%를 10.5%까지 떨어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instinct와 hand, bat control과 bat speed가 모두 플러스 플러스 등급이어야 가능한 일이다. 이만한 재능은 충분한 샘플 사이즈를 두고 눈으로 보기 전엔 믿기 어렵다. 봐도봐도 신기했던 괴수 Vlady를 떠올려보라.


-2013 projection : 멤피스에서 시작할 것이나 빅리그 부상 상황에 따라 언제든 콜업 가능하다. 워낙 어리고 경험이 일천한 관계로 우선순위에선 Adams 다음이지 싶다. 스윙 스타일과는 무관하게 Carlos Gonzalez의 슬래쉬 라인을 따라가는 게 이상적이다. 컨택과 스피드를 상쇄하면 사이즈, 포지션, 어프로치 모두 잘 들어맞는다.


(lecter)

- 2012: 그냥 괴물. 비현실적인 2011년 이후 regression을 생각하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Taveras는 regression이라 부르기 힘들 정도로 정말 멋지게, 최상의 모습으로 2012년을 보냈다. BABIP가 .325로 정상적으로 돌아오면서(이것도 커리어 low) AVG는 .319로 떨어졌지만, 홈런을 3배로 늘리면서 파워에 대한 의구심을 상당 부분 해소시켰다.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CF 수비는 덤. 이러한 활약 덕택에 Taveras는 MiLB Team of the year의 Best minor league hitter로 선정되었으며, Will Myers와 전체 OF 유망주 랭킹 1,2위를 다투는 선수가 되었다.


가장 놀라운 것은 10.5%의 K%이다. 이 녀석의 스윙을 처음 보면 한 시즌 삼진 150개는 그냥 당할 것 같지만, 유심히 지켜보면 중심이 상당히 잘 잡혀 있고 hand-eye coordination이 최상급이다. 심지어 삼진을 조금 더 당할 뿐, 좌상바도 아니다!


- 2013. Memphis CF/RF. Chambers, Jay가 있으니 올해는 주로 RF로 뛸 것이다. 3년 연속으로 성적을 찍어준 만큼, 올해 갑자기 폭망하는 것은 생각하기 힘들다. 그냥 하던대로 무식하게 휘둘러주길 바란다. 나이 많고 골골하신 몇몇 분들을 생각하면 2013년 6~7월 쯤 반드시 Busch에서 뛸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 Projection: 젊은 시절의 Matt Holliday. 멀리서 찾기는 귀찮고 가까운 곳에서 최대한 비슷한 선수를 찾아봤다. Guerrero에 비교하기에는 파워가 좀 떨어지는 게 맞고, CarGo와 비교하기에는 삼진이 훨씬 적을 것 같다. 3할 이상의 AVG과 좋은 컨택, 평균 이하의 BB%에 무식해 보이는 스윙까지. 2014년에 2번 RF Taveras, 3번 LF Holliday의 라인업이 유력시된다.


(yuhars)

- 올해 Oscar Taveras는 겨우 약관의 나이로 더블A에서 .321 .380 .572, wOBA .411, WRC+ 159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하면서 전미에서 5손가락 안에 꼽히는 전국구 유망주로 발돋움 하게 되었다. 이 성적은 2012년 역대급 신인 성적을 기록하면서 화려하게 메이저 리그에 데뷔한 Mike Trout이 약관일때 더블A를 거치면서 찍어낸 성적인 .326 .414 .544, wOBA .421, WRC+ 156에 비해 꿀리지 않을 정도의 대단한 성적이다. 이러한 사실은 수비와 툴을 제외한 순수한 타격 실력만으로 봤을 때, Taveras가 Trout에 비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해도 될 만큼 Taveras의 타격실력은 진짜이며 타격 하나만 놓고 봤을 때 모든 마이너 선수 통 틀어서 최고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거기에다가 Taveras가 3년간 풀타임을 뛰었던 루키리그, 싱글A, 더블A 소속팀에서 모조리 리그 우승을 차지해본 경험까지 있으니 이정도면 유망주로서의 실력뿐만이 아니라 경험까지 갖춘 선수라는 프리미엄도 있지 않을까?


Taveras의 스윙을 보면 Fielder나 Jose Bautista 못지않은 무식함을 자랑하는데 Taveras가 이렇게 무식한 스윙을 할 수 있는 기반은 Taveras 특유의 공을 뱃 중심에 맞추는 능력과 남들보다 빠른 뱃 스피드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덕분일 것이다. 이런 ‘벌목왕’스러운 무식한 스윙을 바탕으로 Taveras는 더블A에서 홈 원정 관계없이 빨랫줄 같은 타구를 날리면서 홈런 파워를 뿜어냈는데, 더블A에서 기록한 23개의 홈런은 Taveras가 파워라는 카테고리에서의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증명시켰다고 할 수 있다. 파워뿐만 아니라 타자의 가장 기본 덕목인 컨텍에서도 Taveras는 20-80스케일의 전문가 평가에서 80점 만점을 받았다는 것 하나만으로 증명이 된다고 생각하며, 우려되었던 선구안 부분에서도 비록 BB%는 9.2% -> 7.9%로 하락하였지만 K%을 15.0% -> 10.5%로 하락 시키면서 존 설정에서만큼은 충분히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고 할 수 있겠다. 수비력은 어깨나 주루에서 평균 정도의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중견수로서의 고정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여지며, 결국 우익수로 갈 것으로 예측되지만 Taveras의 유니크한 타격 실력은 충분히 메이저 리그에서도 올스타급 3번 타자이자 우익수로서의 활약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물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직은 약간의 의문이 남아있는 퓨어파워의 보강이나, 계속되어야하는 선구안 부분의 개선, 특히 후반기 성적하락의 요인이라고 생각되는 체력의 보강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봤을 때 Taveras만의 시그네쳐 스윙은 밸런스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무식한 스윙을 계속해서 하면 과연 몸에 무리가 오지 않을까? 혹은 프로 선수라면 누구나 가지는 잔부상들을 달고 다니면서 스윙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가지고 있긴 하다. 하지만 솔직히 이정도의 걱정이 없는 유망주가 어디 있겠는가? ㅎㅎ 

 

이래저래 주절거렸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Taveras는 Pujols이후 카디널스가 가져본 최고의 재능을 가진 타자 유망주이며, 앞으로 10년간 카디널스 타선을 이끌어갈 기둥으로서의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그리고 제2의 Vladimir Guerrero가 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2004년 Sean Casey가 올려준 성적의 외야버전을 전성기 동안 몇 번은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TOP 20을 모두 발표하였다.

다음 글은 TOP 20의 포지션별, 드래프트 연도별 구성 등을 '덤'으로 올려 보려고 한다.


Merry Christmas..!!!


Today's Music: Trans-Siberian Orchestra - The Wizard of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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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Sickels의 TOP 20 유망주 리스트가 발표되었다.


원문 보기


1. Oscar Taveras, Grade A

2. Shelby Miller, A

3. Carlos Martinez, A-

4. Trevor Rosenthal, B+

5. Michael Wacha, B+

6. Kolten Wong, B

7. Matt Adams, B

8. Tyrell Jenkins, B-

9. Anthony Garcia, B-

10. Carson Kelly, B-

11. Patrick Wisdom, B-

12. Stephen Piscotty, B-

13. Greg Garcia, C+

14. Seth Maness, C+

15. John Gast, C+

16. Starlin Rodriguez, C+

17. Ryan Jackson, C+

18. Maikel Cleto, C+

19. Tyler Lyons, C+

20. Breyvic Valera, C+


Other C+: Tim Cooney, Victor De Leon, James Ramsey, Boone Whiting

Others(Grade C): Steve Bean, Michael Blazek, Keith Butler, Adron Chambers, Adam Ehrlich, Eric Fornataro, Sam Freeman, Silfredo Garcia, Sam Gaviglio, Pete Kozma, Jake Lemmerman, Dixon Llorens, C.J. McElroy, Mike O'Neill, Jorge Rondon, Kevin Siegrist, Lee Stoppelman, Jordan Swagerty, Charlie Tilson, Colin Walsh


그동안 BA와 Marc Hulet 등에 의해 무시되던 Anthony Garcia가 여기서는 B- 등급으로 9위에 올랐다. "왜 이렇게 무시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작년 Sickels 리스트에서는 Miller 혼자 A를 받았고, A-는 없었다. CMart와 Jenkins, Wong, Taveras가 모두 B+였고, Lynn과 Cox, Sanchez, Swagerty, Rosenthal, Adams가 B를 받았다. MCarp와 Gast가 B-를 받아서, B- 이상이 모두 13명이었다. 이후 20위까지 7명은 C+였고, 그 뒤로 많은 C등급 유망주들이 있었다.


올해 리스트는 Lynn과 MCarp가 팜을 졸업하고 Cox가 트레이드되었지만(물론 어차피 Cox가 있었더라도 지금의 팜 시스템에서 20위안에 들 가망은 없었다), B- 이상은 12명으로 거의 같은 숫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A 및 A- 급 유망주가 3명으로 늘어나서 맨 위쪽은 더욱 좋아졌다. 또한, C+ 유망주 몇 명은 20위 안에 들지도 못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거의 2년전 Royals 팜 시스템에 맞먹는 수준이다.


물론, Royals가 이후 2년간 보여준 것처럼, 훌륭한 팜 시스템이 최고의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중요한 차이가 있다면, Royals는 팜 시스템만 좋았고, Cards는 팜을 빼고서도 이미 메이저리그 컨텐더라는 것이다. 팬들의 기대와 달리, 유망주는 폭망의 확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유망주에 전적으로 기대는 리빌딩은 매우 어렵다. 비록 Myers-Shields 트레이드로 Dayton Moore가 욕을 먹었지만, 심정적으로는 이해가 가는 것이, 유망주에 한없이 기대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Cards와 같이 기본적으로 좋은 전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때그때 필요한 포지션을 유망주로 메꾸는 형태라면, 리스크를 최소한도로 가져가면서 계속해서 컨텐더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또 하나의 차이는, Royals의 투수 유망주들이 죄다 부상과 삽질로 망해 버렸다는 것인데... Mike Montgomery와 같이 딜리버리가 구린 투수들은 역시 내구성에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 Cards 팜 최상위에 랭크된 Miller, Rosenthal, CMart, Wacha 등은 Montgomery나 Lamb에 비해서는 깔끔한 투구 자세를 가지고 있는 것 같고(적어도 Cards의 Big 4는 투구 모션에서 inverted alphabet은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팬심을 제외하고서라도 조금은 더 믿음이 간다.


John Sickels 본인의 말을 조금 빌려서 마무리하고자 한다.


What can you say? This is one hell of a farm system. There is impact talent. There are future stars. And there are a lot of guys who project as solid role players to back them up.

...

Overall, this is an amazing system, a prospect factory. They find guys at big colleges, they find guys at small colleges, they find guys in junior college, they find and develop high school guys, they find and develop Latin American guys. They do everything.



우리 한국 팬들은 대개 90년대 말-2000년대 초 사이부터 Cards를 지켜본 팬들이다. 2007년 무렵까지 팜 시스템은 BA나 ESPN 등의 랭킹에서 30위 아니면 29위에서 놀았고, 약간 나아지는 듯 하더니 Holliday-Wallace 트레이드로 또 바닥으로 내려앉았었다. 그 후 3년여만에 팜 시스템이 상전벽해 수준으로 좋아졌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이런 칭찬은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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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이제 TOP 10 안쪽으로 진입하였다.

이쯤 되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진퉁 유망주들이다.


10. Carson Kelly (3B)

DOB: 1994/07/14,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1-서플라운드 지명(전체 86위), 계약금 $1,600,000

2012 Teams: Johnson City(R+)

Individual Rankings: jdzinn 9위, lecter 12위, skip 10위, yuhars 15위, 주인장 11위

Pre-2012 Ranking: NR

(사진: St. Louis Cardinals)

Kelly가 메이저에 올라올 무렵에도 MM은 계속 감독으로 남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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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verall : signability 문제로 미끄러진 Kelly를 2라운드에서 잡지 못했다면 올해 드랩은 진정 대망이었을 것이다. R+에서조차 어린 축에 속하는, 유일하게 하이 실링을 보유한 드래프티였기 때문이다. 다만 Ramsey에게 거대한 오버페이를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 딜에서도 1.6M을 지불한 Kantz는 좀 까야겠다. 픽은 그렇다쳐도 이렇게 수완이 없어서야... Ramsey와 Kelly를 예상 범위에서만 계약했어도 Trey Williams에게 오퍼 할 금액은 충분히 뽑을 수 있었다.


-what was good : 드래프트 최고의 2-way player 중 하나로 마운드에선 low 90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던진다. Stock과 Tui의 전례 때문에 장점 같아 보이지 않는 장점이지만 핫코너를 책임질 충분한 arm strength를 갖고 있다는 말도 된다. 풋워크와 기민함 또한 준수해 포지션 잃어버릴 걱정은 안 해도 될 듯. 48게임 12에러로 아직은 불안한 모습이나 이제 갓 18세를 넘겼을 뿐이다. 실적으로 연결되기까지 1~2년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도록 하자.


뭐니뭐니해도 Kelly의 최대 무기는 파워다. 213AB 10 2B 9HR으로 .174 ISO를 기록. 벌써부터 힘들이지 않고 펜스를 넘길 줄 안다. 13~14개의 홈런으로 리그 리더였던 선수들보다 2~3살, 10개의 홈런으로 팀 내 1위였던 Jeremy Schaffer보다 4살 반이 어린 걸 보면 얼마나 빠른 페이스인지를 알 수 있다.


-what was bad : 레그킥을 하는 동안 손의 위치가 불안정해 테이크백이 번잡해지거나 상체가 덜컹이는 경우가 있다. .221의 타율은 뭐 당연하다. 하이레벨에선 치명적일 약점인데 다행히 교정하기 어려워 보이진 않는다. 덜컥거리는 와중에도 팔꿈치는 잘 붙어 나오고 아이 레벨이 비교적 잘 유지된다.


정말 우려되는 부분은 plate discipline이다. 4.4BB%로 위험 수위를 넘어 그냥 낙제 수준. 고딩 때 해결사 역할을 하느라 버릇이 들었다는데 솔직히 필자는 이런 말을 믿지 않는다. 볼넷 고르는 능력도 엄연히 선천적인 툴이다.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좀처럼 향상되지 않으며 이런 수준으론 잘해야 Jeff Francoeur가 될 뿐이다.


-2013 projection : 프로 데뷔 나이, 사이닝 보너스, 포지션, 사이즈, 장단점, 모두 비슷한 선수가 있다. Roberto Pino라고 불렸던 놈인데 Kelly보다 넉 달 어린 나이로 GCL에 데뷔한 이후 꾸준히 폭망 테크를 타고 있다. 닮았지만 또 다른 둘 사이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K%. 같은 슬래쉬 라인이라도 Kelly의 K%가 절반 가까이 낮다. 컨택 툴이 근본적으로 다르단 뜻이다. 허나 plate discipline이란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이상 리스크는 상존한다. 마침 내년 A-볼에서 만나게 될 테니 반면교사, 타산지석으로 삼도록 하자.


De La Cruz

2010 GCL 18세 .241/.291/.432, 4.1 BB%, 26.9 K%, .858 Fld%

Kelly

2012 App 17~18세 .221/.259/.394, 4.4 BB%, 14.7 K%, .880 Fld%


(skip)

JC에서 기록한 성적이 전체적으로 형편없지만, 변화구 적응에 애를 먹은 94년생임을 감안하면(리그 평균보다 3살이나 어리다), 56경기서 9개(리그 9위)나 쏘아올린 HR 개수에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Kelly는 2012년 북미 Northwest 지역 NO.1 고교 유망주로, 빠른 뱃 스피드와 강한 악력을 바탕으로 간결한 라인 드라이브 스윙으로도 장타를 쉽게 양산해 내는 등, 파워 포텐셜 면에서 상당히 높은 평을 받고 있다. 거포 스타일 답지 않게 풀타임 기준 7-80여개 수준으로 삼진을 억제할 수 있는 것 역시 긍정적인 부분. 또한, Westview high school의 확실한 리더 역할 수행은 물론, 끊임없는 노력과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적 플레이 등, 어린나이 답지 않게 work ethic 면에서도 극찬받고 있다. 좋은 수비수가 되기 위한 조건(strong arm, good hands and mobility)을 모두 갖추고 있는 만큼, 장차 3루 수비도 평균 이상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고교시절 홀로 팀 타선을 이끌어야 했기에 의도적으로 strike zone을 넓혔던 Kelly는 입단 후 이를 수정해 나가는 과정에서 애를 먹었으며, 개선에는 아마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모든 면에서 필요한건 경험, 경험 그리고 또 경험이다. Freese는 FA까지 아직 2년이 더 남았고, Mcarp는 이제 루키시즌을, 생각보다 쓸만한 Patrick Wisdom도 다음시즌 A레벨에서 대기 할 예정이다. 94년생인 Kelly가 서두를 필요는 전혀 없다. 뭐라 안해도 알아서 열심히 하는 녀석이니, 그저 쭉 지켜보면 언젠가 breakout할 것이라 믿는다. 지켜보자.


(yuhars)

- 2012년 드래프트 2라운드로 지명된 Kelly는 무려 1.6M이라는 계약금을 받아내면서 카디널스와 계약하게 된다. 이 계약금은 2000년대 이후 카디널스가 계약한 고졸타자들 중에서 최고액이며, Kelly의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Carson Kelly는 계약하고 난 이후 루키리그에 투입되었으며 리그에서 4번째로 어린 선수로서 활약하였다. 213타석에서 9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슬러거 자질이 있는 3루수로서의 면모를 보이면서 Kelly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높이게 해주었다.


Carson Kelly는 94년생이라는 어린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대단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데, 올해 Kelly가 기록한 홈런은 2005년 30홈런 포텐이었던 Rasmus가 같은 리그에서 기록한 7개의 홈런 개수보다 많다는 것만 봐도 Kelly의 퓨어 파워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준다고 하겠다. 그리고 K%에서도 컨택 괴물인 Oscar Taveras가 루키리그에서 기록한 17.9%보다 낮은 14.7%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본다면 Kelly의 배트를 공에 맞추는 재능 또한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능력은 Kelly의 부족한 컨택이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비력 또한 좋은 투수 유망주 출신의 단단한 어깨를 바탕으로 건실한 수비를 하며, 카디널스가 좋아하는 워크 에씩이나 멘탈적인 부분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Kelly의 4.4%의 낮은 BB%은 충분히 우려가 되는데, 이것은 Kelly의 plate discipline에 문제가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Keith Law가 Kelly를 보고 "이넘은 지난여름에 봤을 때 정말 엉망인 plate discipline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했을 정도였겠는가?-_-; 아무리 어리고 포텐이 좋더라도 Kelly를 개인랭킹에서 탑10으로 고려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plate discipline 문제 때문이며, Kelly가 프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고쳐야 할 문제라는 것은 확실하다고 본다. 물론 아직은 94년생이라는 핏덩어리와 같은 나이이고 코치도 존 설정에 더 관심을 가지고 지도를 한다고 하니 다음시즌에는 좀 더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아직은 어린 나이인 만큼 몇 가지 문제가 있긴 하지만 Kelly의 파워를 비롯한 야구선수로서의 재능은 너무나도 매력적인게 사실이며, Kelly가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면서 점점 성장해 나간다면 카디널스는 35+홈런 파워를 가진 올스타급 3루수를 자체 생산으로 가지게 될 것이다.



9. Anthony Garcia (OF)

DOB: 1992/01/04,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18라운드 지명

2012 teams: Johnson City(R+)

Individual Rankings: jdzinn 10위, lecter 10위, skip 8위, yuhars 12위, 주인장 9위

Pre-2012 Ranking: 20위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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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좀 다른 방향의 이야기를 풀어 놓고 싶은데, 현재 AG의 status는 아주 재미있는 상황이다. 92년생이 Midwest League에서 .280 /.354 / .525, 19HR, wRC+ 143을 기록한 것은 극찬받아 마땅하지만, BA의 Jim Callis는 AG를 bat only guy이며 NOT athletic player라 깍아 내렸다. Fangraphs의 Marc Hulet은 “He shows flashes of solid play and then looks more like a backup guy.”라 말하며, 이녀석이 하비 덴트인지 투페이스인지 알려면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 덧붙였다. 분명 전문가들이 이리 말하는 것엔 뭔가 이유가 있을 터인데, 경기를 보지도 못하고 관련된 리포트도 전무한지라 답답할 뿐.


글쎄, tool, 운동능력이 평균 이하라는 것은 위 두사람 뿐 아니라 Sickels도 거론하고 있는걸 보니 거의 정설인 것 같은데, Craig과Jay는 어디 tool guy라 당당히 주전자리 꿰차고 있던가. 아니, 적어도 Hulet의 평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제 C에서 OF로 전향한지 2년되는 선수에게 bat only guy라며 혹평하는 Callis는 너무 심한 혹평 아닌가? 그의 눈에는 AG의 수비와 운동능력만 보이고 Midwest League SLG 2위, wRC+ 4위를 기록한 성적은 보이지도 않았던 것인가? 이는 수비 못하고 운동능력 없는 선수들의 단골 포지션인 1B 라 가정한다 해도 주목받을 성적이다. 하물며 92년생이 올린 성적인데?


다음시즌 FSL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며 많은 전문가들, 정확히 Callis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줬음 싶다.


(lecter)

- 2012: 첫 풀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AA를 20살에 씹어먹은 Big-O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20살 짜리가 첫 번째 풀시즌에 low-A에서 wRC +143을 기록한 것도 참 대단한 것이다. 2011 시즌에 이쁘게 3/4/5를 찍으면서 좋은 선구안을 보여줬다면, 2012 시즌에는 좀 더 파워에 집중한 모습. 덕분에 홈런을 19개나 쳤지만, 그에 반비례하여 BB/K=34/107로 많이 나빠졌다. 아직 어리고 raw한 만큼 어느 쪽으로도 튈 수 있으니, 실제 모습은 그 중간쯤이지 않을까?


다들 아시겠지만, Garcia는 각종 유망주 랭킹에서 철저히 개무시를 당하고 있다. Sickels가 좀 알아줄 것 같고, Derrick Goold가 작성하는 BA가 의외로 좀 나올 것 같은데, 나머지 랭킹에서는 10위는 커녕 15위에도 간당간당하다. 이해할 수가 없다 -_-;


- 2013: Palm Beach LF/RF. 어리니까 High-A를 거쳐갈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2012년 모습보다는 2011년 모습을 더 좋아한다. 떨어진 선구안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한다. Garcia보다 상위 레벨에 있으면서 유망주 소리 좀 듣는 선수가 Big-O, Ramsey, O’Neill 정도를 제외하면 딱히 없다. 나머지야 하위 레벨의 쌕쌕이들 뿐이고...성적만 낸다면 AA까지도 올라올 수 있을 것이다. ETA는 2015년.


- Projection: 2011년 모습과 2012년 모습 중 어느 쪽이 본 모습인지가 어려운데, 대충 컨택 약간 붙이고 파워를 좀 덜은 Ryan Ludwick (통산 .263/.334/.466) 정도면 어떨지?


(yuhars)

- Oscar Taveras라는 괴물이 존재해서 그렇지 1992년생이 A레벨에서 .280 .354 .525, ISO .245, OPS .879를 기록했다는 것만 봐도 아주 인상적인 성적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리고 Anthony Garcia는 Taveras처럼 규격외의 괴물은 아니지만 충분히 나이에 비해 빠른 성장과 적응을 보여주고 있으며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한 길을 차근차근 걷고 있다고 생각한다.


Anthony Garcia의 최대 장점은 ISO .245를 기록하고 있는 파워이다. Garcia가 기록한 19개의 홈런은 MWL 2위의 기록이며 대부분의 선수들의 Garcia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Garcia의 파워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타율도 프로 데뷔년도 이후로는 단 한번도 .250아래로 떨어지지 않았으며 타율대비 출루율 또한 나이에 비해 준수한 편이다. 그리고 사이즈 또한 Sickels씨의 말에 따르면 프로필에 기록된 6-0보다 큰 6-2정도로 추측된다고 하며, 아직도 어린 나이이니 만큼 더 성장도 가능 하다고 본다. 솔직히 이정도 나이에 이정도 성적을 냈으면 당연히 탑10안에 고려 될 만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Garcia를 개인랭킹에서 탑10에 넣지 않고 10위권 밖으로 밀어낸 이유가 무엇인가 하면 바로 Garcia의 수비력과 삼진율 때문이다. Garcia의 어깨는 분명 훌륭하다고 하나 스피드가 느리고 아직 외야 수비 경험이 적기 때문에 타구 판단에서의 문제가 있다고 한다. 즉 이건 아직 좌익수로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나 외야수로서의 짧은 경험이나 느린 발을 고려해본다면 좋은 수비로서의 발전은 쉽지 않을 것이다. 잘못하면 1루 혹은 DH로 갈 확률도 없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분명 Garcia의 타격은 매력적이나, 포지션을 1루나 DH로 본다면 그 매력이 반감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396타석에서 107개의 삼진을 당했다는 건 공갈포의 기질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며, 작년 16.7%의 K%이 올해 24.1%로 상승했다는 것은 분명 안 좋은 징조이다. Garcia가 프로데뷔 후 2할 후반의 타율을 유지하긴 했지만 올해 Garcia가 기록한 높은 삼진율은 언제 붕붕거리면서 무너질지 모르는 위험도 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단점들이 바로 Garcia를 개인랭킹 탑10에 올리지 않은 이유이다.


Garcia는 분명 카디널스의 몇 안되는 타자 유망주들 중에서도 파워뱃이 될 자질을 충분히 보이고 있으며, 타격 재능 하나만 놓고 봤을 때 아주 매력적인 유망주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Garcia가 가지고 있는 위험성 또한 그 매력만큼이나 만만치 않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92년생이라는 나이는 충분히 그러한 문제점을 고칠만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나이이며, 점점 스윙을 다듬고 높은 레벨에서도 지금과 같은 컨택과 파워 그리고 발전된 선구안을 보여줄 수만 있다면, 타격만으로도 충분히 빅 리그에서 공헌하는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8. Tyrell Jenkins (RHSP)

DOB: 1992/07/20,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1-서플라운드 지명(전체 50위), 계약금 $1,300,000

2012 Teams: Quad Cities(A)

Individual Rankings: jdzinn 8위, lecter 8위, skip 9위, yuhars 8위, 주인장 8위

Pre-2012 Ranking: 5위

(사진: St. Louis Post-Dispatch)


Comments

(yuhars)

- Jenkins를 소개할 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Jenkins는 카디널스 마이너에서 가장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이다. 이런 무한한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들의 특성은 바로 다듬어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올해 Jenkins의 성적은 어깨 부상으로 인한 것도 있지만 아직은 다듬어져 있지 않은 모습 또한 크게 작용 하였다. 그나마 이닝 당 하나의 삼진을 잡아냈다는 것만이 위로가 되는 성적이다. 나쁜 성적이니 굳이 거론하진 않겠지만...ㅎ 작년에 상승세를 탓던 유망주에게는 분명 뼈아픈 경험이었을 것이다.


Jenkins는 92~95마일 정도의 빠른 볼을 던지며, 팔이 일직선 오버핸드(김광현?ㅋ)로 넘어오는 투구폼을 이용한 커브 또한 좋은 낙차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투심과 체인지업도 92년생 치고는 세련된 감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Jenkins가 충분히 프론트 라인 선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Jenkins의 올 시즌은 raw한 유망주들의 전형인 커멘드 문제부터 어깨 부상까지 겪으면서 아주 힘든 시즌이 되었고, 투수로서의 경험도 아직 부족하여 카운트가 불리해질 시에는 볼넷을 자주 허용하거나 평소보다도 더 강하게 두들겨 맞는다고 한다. 가끔 Jenkins의 경기 로그를 보면 1경기 초반에는 퍼팩트하게 출발하더라도 갑자기 어느 시점에서 무너지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 또한 경험 부족으로 인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Jenkins는 여전히 투수로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며, 만약 2013년 시즌에도 이러한 모습을 보인다면 망해버린 툴 가이 목록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게 될지도 모른다.


Jenkins는 분명 신체적으로나 재능으로나 무엇하나도 빠지지 않는 매력적인 유망주임에는 틀림이 없다. 개인적으로도 이러한 무한한 재능을 가진 유망주를 아주 좋아한다. 하지만 Jenkins와 같이 다듬어지지 않은 재능을 가진 유망주를 터트리기란 아주 힘들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Jenkins와 같이 운동 능력이 좋은 유망주의 값어치는 일반적인 평가들 보다 더 높다는 것을 이용하여 트레이드 베잇으로의 적극적 활용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2013년 시즌은 Jenkins의 유망주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되며 Jenkins는 망해버린 툴가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않기 위해서는 오프시즌 동안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jdzinn)

-overall : 의외의 성숙한 모습으로 R볼에서 A볼로 직행했으나 퐁당퐁당 공을 던지다 어깨 부여잡고 쓰러졌다. baseball prospect nation에서 ‘sashimi raw’, ‘BBQ approach’라고 표현할 정도로 갈 길이 멀다는 걸 확인한 시즌. 식겁했던 어깨 부상이 경미한 수준으로 밝혀진 것에 만족해야겠다.


-what was good : 세부 지표들이 나쁘지 않다. K/9, HR/9, GB%, LOB% 모두 작년과 대동소이하다. H/9은 오히려 10.12에서 9.18로 감소했으며, 5점대 ERA가 무색하게도 FIP는 3.47에 이른다. BB/9만이 2.09에서 3.98로 급상승했는데 그닥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지도 않다. 워낙 밑그림이 안 그려진 선수라 앞으로도 이런 저런 스탯들이 들쭉날쭉 할 것이다.


사실 게임로그에서 두 경기만 지워내면 상당히 예쁘게 빠지는 스탯이다. 5/20, 5/27 연속된 두 번의 등판에서 도합 8.2IP 19H 16ER. 이후 6월 한 달을 DL에서 날려먹은 걸 보면 아무래도 이때부터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게 아닌가 싶다.


6-4의 Jenkins는 팔다리가 길고 마른 체형이라 프로필보다 훨씬 꺽다리로 보인다. 12-6 커브가 잘 어울릴 스타일인데 실제로 필자는 이 구질이 상당히 promising 해 보인다. 스카우팅 리포트에선 40/60 정도로 평가하지만 교과서적인 각도로 떨어진다. 브레이크만 예리해지면 깡패 피지컬을 앞세워 플러스 플러스 피치로 만들 수 있다.


-what was bad : 전반적으로 깨끗한 딜리버리를 가졌지만 중심이 뒤에 남아있는 느낌이다. 금세 mid 90을 찍을 것 같던 패스트볼이 여전히 low 90에 머무는 게 이 때문이지 싶다. 중량감이나 무브먼트도 부족해 싸한 맛이 없다. 써드 피치와 커맨드의 전망이 밝지 못한 Jenkins가 가장 믿을 구질은 역시 패스트볼이다. 그 사기적인 운동능력과 피지컬을 잘 이용하면 채찍 휘두르는 것 같은 공이 나올 것 같은데 뭔가 정체된 상태. Dennis Martinez가 봐주면 좋을 것을 떠난 자리가 아쉬울 따름이다.


-2013 projection : A볼 재수가 일찌감치 결정되었다. 92년 7월 생으로 여전히 어린 나이라 서두를 필요는 없다. 다만 건강하게 100이닝 이상 워크로드를 쌓을 때가 됐다. 컨시스턴시는 기대하지도 않는다. 맞든 때리든 일단 마운드에서 이닝을 적립해야 배우는 속도도 빨라진다. Jenkins에게 최악의 상황은 어깨 부상이 재발하는 것이다. 여전히 원석이기 때문에 장기 부상을 끊는 순간 유망주 리스트와는 안녕이다.


(skip)

타고난 재능을 만개시키는 한 해를 기대했으나,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두번의 크고 작은 injury와 .336 BABIP, 60.3%의 LOB%까지, 여러가지로 운이 따라주지 않았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시즌 초, changeup의 계속적인 발전과, 축복받은 운동능력 덕분인지 큰 노력 없이도 살짝 뜯어고친 투구폼을 유지하는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리포트를 확인할 때만 해도 전망은 밝았다. 그러나, 4월 이후 4.18 BB/9을 기록하며 제구 불안을 드러냈고 특히 볼카운트 몰리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 여지없이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불펜에서 던질때와 실제 마운드에 투입되었을때 확연히 다른 (부정적인 의미로) 모습 역시 지적되었다. 마지막으로, 8월 이후 3경기에서 15 IP, 3 BB / 14 K를 기록, Shelby Miller와 함께 드디어 반등을 시작하나 했것만 lat muscle 부상으로 나머지 시즌을 날리며 실망스런 2012년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구위에는 이상이 없다. 짐짓 심각할 수도 있어 뵈던 어깨 부상은 수술 없이도 스캠 전까지 100% 회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고, 92-95mph의 plus fastball과 Westbrook으로부터 스캠기간 동안 특강 받은 sinker, 평균 이상의 curve, 그리고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발전중인 changeup 모두 더 나아지면 나아졌지 퇴보하진 않았다. 문제는 역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control & command. 어찌보면 다 경험문제다.


갈 길이 멀지만, Full time pitcher로 전향한지 이제 2년 째인 92년생 꼬마에게 처음부터 많은 걸 기대하진 않았다. 다행히 Jenkins가 서둘러야 될 만큼 팜 상황은 각박하지 않으며, 본인 스스로 투수라는 보직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자신이 가진 재능을 언젠가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게 2013년이면 더 좋고.



7. Matt Adams (1B)

DOB: 1988/08/31,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23라운드 지명

2012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7위, lecter 7위, skip 7위, yuhars 7위, 주인장 5위

Pre-2012 Ranking: 8위

(사진: Getty Images)


Comments

(주인장)

다들 7위로 랭크하셨는데 나만 혼자 5위까지 올렸으니 뭔가 변명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인데, 특별히 할 말은 없다. -_-;;; 단지 툴이나 프로젝션보다 track record에 좀 더 비중을 두는 개인적 성향이 반영된 순위인 것이다. Adams는 2009년 프로 데뷔 이래 모든 마이너 레벨에서 137 wRC+ 밑으로 떨어져 본 적이 없는 히팅머신이며, 최근 3년간 A, AA, AAA에서의 ISO가 각각 .231, .266, .295로 파워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군더더기 없는 스윙으로 필드 전역에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시원시원하다.


문제는 타구만 시원시원한게 아니라 헛스윙도 참 시원하게 잘 하더라는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그간 마이너에서 보여온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은 결국 헛스윙이 크게 늘면서 컨택이 되지 않은 문제로 귀결되는데, 메이저리그에서의 SwStr%가 무려 13.4%에 달하고 있으며, 특히 O-Swing%이 40.7%나 되면서 O-Contact%는 59.5%에 불과하다는 것은 존을 벗어나는 터무니없는 공에 헛스윙을 많이 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Fangraphs 사이트의 구종별 데이터를 보면 특히 슬라이더에 대한 '공 100개당 run value' (wSL/C)가 -6.97로 거의 메이저리그 최악의 수준임을 알 수 있는데, 우리가 눈으로 보면서 느꼈던 것처럼 브레이킹볼에 대한 대처능력이 많이 부족함이 데이터로도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변화구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느냐에 이녀석의 미래가 달려있는 셈인데, 프레임에 비해서는 의외로 괜찮은 운동신경과 간결한 스윙을 생각할 때 어느 정도는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볼넷을 늘려서 Adam Dunn 같은 Three-True-Outcome형 타자가 되는 것보다는, 역시 변화구 대처 능력을 키워서 삼진 비율을 적절히 통제하여 Kendrys Morales나 Pablo Sandoval 류의 컨택/파워형 슬러거를 목표로 하는 것이 훨씬 적합하다고 본다. 솔직히 Sandoval까지는 좀 버거울 것 같고, Morales의 커리어 BB%와 K%가 각각 6.6%, 18.2%인데, 대략 Adams의 마이너 통산 비율과 비슷하다. (6.9 BB%, 17.0 K%)


내년 시즌은 Memphis의 주전 1루수 자리가 예약되어 있다. Holliday나 Beltran의 부상시 Craig을 외야로 돌리고 Adams를 1루에 기용할 수는 있겠지만, 이제는 벤치에 corner guy가 MCarp, Wigginton 2명이 되어서, Adams가 메이저리그 주전으로 출장할 기회는 올 시즌보다는 적어질 것 같다. 어쨌든, 모두가 부상없이 한 해를 보낼 거라는 기대는 전혀 되지 않으므로, 기회는 반드시 한 번 이상 또 올 것이다. 이번엔 꼭 기회를 잘 살려서 구단이 향후 몇 년간의 주전 1루수감을 놓고 Craig/Adams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만들었으면 한다. 이미 메이저리그 주전 1루수 중에서도 TOP 10 급의 타격 능력을 선보이고 있는 Craig을 밀어낸다는 것은 진짜 힘든 일이겠지만, Adams에게는 4살이나 어린 나이와 저렴한 연봉, 그리고 우타위주의 라인업에서 좌타라는 나름의 장점이 있는 것이다.

(사족: 주인장은 사실 Craig의 팬이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Adams가 Craig 정도 생산력을 갖춘 타자가 되어서, 좋은 트레이드 베잇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_-;;; )


(lecter)

- 2012: 지난 2년간 그랬듯이, 2012년 Memphis에서도 하던대로 묵묵히 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제 적어도 마이너 레벨에서는 더 보여줄 게 없다. 대놓고 홈런 스윙을 했는지(GB% 31%로 커리어 low) 276타석에서 18홈런을 기록했는데, 메이저 알바 안 뛰고 후반기 시즌 아웃 당하지 않았더라면 작년 32홈런을 넘어서 40홈런을 기록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볼넷 못 고르는 거야 여전하고, BABIP .366으로 운은 확실히 좋았던 듯.


시즌 중반 메이저 알바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인상적인 파워를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변화구 대처에 대한 약점이 너무나도 명백했다. 볼을 많이 보지 않는 선수이므로,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메이저 레벨에서는 왼손 대타 요원 및 선풍기가 될 수밖에 없다. 과연 이를 어떤 식으로 극복할 것인지... 왠지 쉽게 고쳐질 것 같진 않다.


- 2013: Memphis 1B. 볼넷 고르라는 소리는 더 이상 안 할테니, 변화구 공략이나 확실하게 배우길 기대해 본다. Craig이 시즌 중반에 부상을 당하면 당연히 콜업되겠지만, Adams가 주전으로 나설지, MCarp가 주전으로 나설지를 결정하긴 힘들다. 사실, 서비스 타임이 많이 남은 Craig, 완전히 자리잡은 MCarp, 괴물 Big-O를 생각하면 트레이드 칩 1순위이다.


- Projection: 그 두꺼운 몸과 쉽게 비교할 만한 선수는 거의 없지만, 마이너 트랙 레코드만 본다면 Allen Craig이라고 외치고만 싶다. Adams는 마이너 통산 .318/.365/.565에 BB%/K%=6.9%/17%를 기록하고 있으며, Craig은 마이너 통산 .308/.369/.518에 BB%/K%=7.8%/16.4%를 기록하였다(마이너 성적을 메이저에서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Craig이 대단하다). 근데 아무리 봐도 Adams가 Craig만큼 높은 컨택을 유지할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5~7% 수준의 BB%, 20% 이상의 K%로 다른 팀 선수들을 좀더 찾아보니...Chris Davis, Mark Trumbo, Mike Morse 등이 나온다. 다들 스윙 비율이 50%를 넘어가는 선풍기들인데, 올해 Adams의 스윙을 보면 K%가 30%을 넘는 Davis가 유력해 보인다. 그래도 30홈런만 쳐주면 그걸로 감지덕지.


(jdzinn)

-overall : 166, 144 ,138, 138, 147. R볼에서부터 A-, A, AA, AAA를 거치는 동안 Adams가 기록한 wRC+다. 총 1569PA의 샘플 사이즈로 검증되었으며 적응기 따위 한 번 없었던 확실한 파워 빅뱃. Lance Berkman이 이탈한 올해 드디어 빅리그에 입성하여 기대 반 우려 반의 모습을 보여줬다. Memphis로 돌아간 뒤의 활약은 거의 발광에 가까웠는데 아쉽게도 부상으로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수술 & 시즌아웃 테크를 타게 된다.


-what was good : 프로필상으론 6-3/230이지만 실제론 이대호보다 조금 날씬한 정도의 프레임. 중심이 빠진 채 팔로만 밀어쳐도 워닝 트랙에 도달하는 70~80 포텐의 파워 툴이 진국이다. Adams에겐 그동안 수없이 명멸해온 AAAA 슈퍼스타들과 차별화되는 장점들이 있다. 1)극도로 미니멀한 스윙 2)ISO가 증가하면서도 일체의 손상 없이 통산 .318의 타율을 기록 3)거포로선 상당히 준수한 K% 4)의외로 봐줄만한 수비/주루


부상으로 드문드문 출장한 7~8월에 스탯을 까먹어서 그렇지 콜업 전까진 .340 9HR 18.0K%로 그야말로 PCL 초토화 중이었다. 여름 부진은 작년과 판박이였는데 고질병이던 팔꿈치 수술을 받은 게 차라리 잘 된 일이다. 큰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setback 없이 스프링캠프로 돌아올 것이다.


-what was bad : 마이너 풀시즌 경험이 2년에 불과했던 Adams는 빅리그 투수들에 대한 대응법이 영 서툴렀다. 특히 종으로 떨어지는 유인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은 2년 전 Craig의 무안타 streak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어처구니없는 것이었다. 실제로 40.7%의 O-Swing%는 팀 내 모든 타자들 중 최악은 물론 Wainwright(40.0%)보다도 높은 수치. Zone%가 Holliday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낮았던 걸 보면 상대의 유인구 신공에 얼마나 놀아났는지 알 수 있다.


커리어 내내 plate discipline 문제를 지적받아온 Adams에게 이는 일생의 숙제다. BB%는 개선되지 않을 것이며 어느 정도의 K% 상승 또한 막을 수 없을 것이다. 결국 O-Swing%을 줄이던지 O-Contact%을 늘리던지 두 가지 해법밖에 없다.


-2013 projection : 자리가 없다. Craig, Holliday, Taveras에 Carpenter까지 서비스타임 널널한 장애물들 천지다. 누가 장기부상이라도 끊지 않는 이상엔 자리 날 상황이 아니다. 결국 트레이드칩으로 활용하는 게 현실적인데 팔기는 싫다. 갑툭튀한 Pujols 제외하고 우리 팜에 이만한 raw power를 가진 선수가 있긴 있었던가?

해서 일단 좀 데리고 있었으면 한다. 마이너 정도는 언제든 초토화 가능한 스타일에 아주 노땅도 아니니 벌써부터 가치 하락 걱정할 필요는 없다. 1년 후 로스터 변동성이 크므로 쟁여두면 또 그것대로 재산이다. 올해만 놓고 보면 Chris Davis 컴패리즌이 적절하며, 스윙/컨택 통계상으론 Adam Jones와도 비교 할만하다.



6. Kolten Wong (2B)

DOB: 1990/10/10,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22위), 계약금 $1,300,000

2012 Teams: Springfield(AA), AFL

Individual Rankings: jdzinn 6위, lecter 5위, skip 6위, yuhars 6위, 주인장 7위

Pre-2012 Ranking: 4위

(사진: Getty Images)


Comments

(lecter)

- 2012: DD, Greene, Skip 등을 보면서 고난과 역경의 2B를 경험한 팬들은 Wong의 기대 이하의 성적에 한숨을 내쉬었을 것이다. 2011년 3개월 동안 뭐하나 빠지는 구석 없이 훌륭한 성적을 찍었던 Wong은, 나빠진 선구안과 LD%, 줄어든 gap power, 후반기에는 체력적인 문제까지 겹치며 간신히 AA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gap power도 문제지만 역시 선구안 문제가 가장 우려스러운데, 시즌 초의 좋았을 때의 모습과 후반기의 모습의 차이가 역력하다. 급기야 AFL에서는 76타석 2볼넷을 기록했다 -_-; 메이저에서 1~2번 쳐야할 녀석이 이러면 좀 곤란하다. 기본적인 능력이 저 정도는 아닐 테니, 그냥 내년의 모습을 지켜볼 따름이다.


- 2013: Memphis 2B. 겨우내 체력 기르면서 선구안, 갭파워 등 자신의 본모습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시즌 중이나 9월에 확장 로스터에서 얼굴 한 두번은 볼 수 있을 것이지만, 시즌 초반부터 3/4/5를 찍으면서 광분하지 않는 이상 단순 로스터 채우기용일 것이다. 2루수 공백이 생겨도 Ko, MCarp 등으로 메꾸고 올려도 Jackson이 먼저 올라갈 듯. 


- Projection: Robbie, Pedroia 등의 꿈같은 projection이 나왔을 때는 기분이 좋았지만, 역시 수비 좋은 Todd Walker가 적합하다. 근데 Todd Walker의 통산 ISO가 .146으로 2루수 치고는 괜찮은 편이다. 저기서 ISO가 좀 깎이면... 멀리 갈 것도 없이 지난 6년간 2루와 외야를 전전하면서 고생하신 그 분의 좋을 때(2008-2009) 성적과 유사하다. 2년 연속 1라운더의 comparison이 Skip이라니 -_-; 우리 이러진 말자...


(jdzinn)

-overall : Roberto Alomar 컴패리즌이 정말인가 싶을 정도로 화끈하게 시작했으나 체력 방전으로 여름에 고꾸라졌다. 패기 넘치는 팀은 아랑곳하지 않고 AFL 참가를 지시. Rising Stars Game에 뽑히는 등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시즌 중의 문제점들이 그대로 반복되었다. 다행인 점은 누구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 높은 BQ와 필드 안팎에서의 만능 재주꾼 면모로 인해 Wong은 언제나 ‘스카우터들의 플레이어’였다.


-what was good : 에너지. 언제나 Wong을 수식하는데 빠지지 않는 단어다. 게임이 엉키면 카운트를 끌거나 기습번트로 풀어주고, 작전이 걸리면 확실하게 이어주고, 급할 땐 도루나 뜬금포로 게임에 의외성을 불어넣어준다. 맥을 툭툭 끊어먹는 종특 스페셜리스트들이 즐비한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자양강장제 타입으로 높은 레벨에서 더 가치가 빛날 것이다.


Wong은 데뷔 시즌 취약했던 좌투수 상대 비율을 끌어올림으로써 빅리그에 더욱 근접했다. 좌우 스플릿 편차 없는 BA(.281/.289), K%(12.4%/12.9%)에 LD%(14.7%/13.8%)와 ISO(.178/.096)는 오히려 낫다. BB%(6.2%/8.1%)가 다소 떨어지지만 P/PA(3.51/3.40)와 SwStr%(67.6%/75.4%) 수치가 올바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 개선 가능성이 농후하다.


-what was bad : 퍼포먼스를 전부 수치화 할 수 없는 타입이라지만 눈에 띌만한 기록은 다 떨어졌다. 7월에 왕창 까먹은 타율은 괜찮다. 문제는 BB%(7.6%)와 ISO(.118)다. 사실 Wong은 2번에 최적화된 선수지만 해당 스팟에 중장거리포를 선호하는 팀 특성상 리드오프로 성장해야 한다. 공격적인 어프로치를 감안해도 10%에 근접한 BB%를 찍어주지 않으면 곤란하다.


ISO도 마찬가지. 수비와 스피드가 average plus 등급 정도이기 때문에 소위 ‘사이즈에 비해 놀라운 파워’가 발현되지 못하면 평범한 선수에 머물고 말 것이다. 센스와 에너지는 부가적인 덕목일 뿐 기본적인 성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치스런 장식품에 불과하다.


-2013 projection : Wong에 대해선 항상 쓸 말이 별로 없다. 이미 정해진 툴과 완성된 사이즈로 가진 능력을 전부 뽑아내는 타입이라 경험치 먹으면서 스탯만 안정시키면 된다. 체구에 비해 놀랄 만큼 파워풀한 스윙을 한다는 점에서 Dustin Pedroia와 흡사하지만 파워와 arm strength 모두 그에 미치지 못한다(명색이 MVP 아닌가). Todd Walker의 슬래쉬 라인을 가진 Fernando Vina가 좀 더 현실적인 프로젝션일 것이다.


팀에선 스프링캠프에서의 활약 여하에 따라 빅리그 직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DD와 Skip이 공존하는 로스터에선 아예 불가능한 일이다. Skip을 정리하더라도 레귤러를 보장받지 못할 바엔 마이너에서 좀 더 구르는 게 낫다. 늦어도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엔 테스트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yuhars)

- 카디널스 내야의 희망인 Wong은 올해 더블A 풀타임을 치르며 .287 .348 .405라는 성적을 거두었으며, 후반에 체력이 빠진 모습으로 성적을 많이 말아 먹었지만 소속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리드오프 역할을 잘 수행해 내었다. Wong도 Taveras와 마찬가지로 소속팀마다 우승을 시키는 우승 청부사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Wong은 뛰어난 컨택 + 선구안의 조합으로 툴이 뛰어나진 않지만 버스트가 쉽게 나지 않는 스킬셋이 좋은 선수이다. 주루플레이 또한 미친발을 가진 선수는 아니지만 아주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를 하며, 단타일 때도 틈을 노려 한 베이스씩 더 진루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Wong은 밀거나 당기거나 하는 뱃 컨트롤을 자유자재로 하는데, 이러한 스킬은 분명 빅 리그에서 Wong이 적응하는데 좋은 기술이 될 것이다.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빅 리그 2루수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익사이팅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허슬 플레이등을 통하여 팀의 사기도 자주 끌어올리는 선수이다. 즉 Wong은 존재만으로 팀에게 활력을 주는 선수라는 말이다. 하지만 아직 빅 리그 풀타임을 견딜만한 체력이 없다는 점은 우려가 되는 상황이며, 결국 Wong이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가장 먼저 선행 되어야 할 것은 체력의 강화라고 생각한다. 초반에 반짝 했다가 사라진 파워 또한 아쉬운데, Wong의 스윙 스피드와 땅땅한 체격 그리고 뱃 중심에 공을 맞추는 능력을 고려해 본다면 지금보다는 좀 더 나은 파워를 보여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Wong은 Pedroia와 같은 올스타 급 재능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Wong의 지금까지의 모습, 스킬셋, 메이크업 등을 고려해 봤을 때 메이저 리그에서 .280 .350 .420 정도의 비율을 기록할 만한 선수라고 생각하며, 암흑과도 같은 카디널스 2루수 계보의 흑역사에 종지부를 찍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280 .350 .420이정도의 비율을 유지하면서 수비만 잘해줘도 최근의 2루수들이었던 Skip, DD를 생각한다면 개인적으로 카디널스의 Pedroia라고 불러줄 용의가 있다. ㅎㅎ 2013년 Wong은 트리플A에서 시작을 할 것이고, 늦더라도 2013년 안에는 빅 리그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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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우리 블로그 자체 유망주 리스트, 11위에서 15위까지를 소개한다.

이전에 언급했던 것처럼, 사실 11, 12, 13위는 개별랭킹 합산으로 보면 동률이다.

개별랭킹 중 가장 낮은 랭킹 기준으로 정렬시키는, tie-breaking rule을 적용하여 아래의 최종 순위를 결정할 수 있었다.


15. Colin Walsh (2B/OF)

DOB: 1989/09/26, Bats: S,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

2012 Teams: Quad Cities(A), AFL

Individual Rankings: jdzinn 20위, lecter 17위, skip 14위, yuhars 14위, 주인장 24위

Pre-2012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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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Maness가 올해의 신데렐라 투수라면, 올해의 신데렐라 야수는 단연 Walsh이다. 지난 오프시즌 체중 감량과 웨이트를 통한 그만큼의 근육량 증가를 통해 bat speed를 끌어 올렸고, ‘해도해도 안되서 있는 힘껏 뻥 쳐 봤더니 2루타가 나오더라. 이후 같은 자세로 임하니 타격이 술술 풀린다’ 라는 말에서 엿보이듯 모교인 Stanford 대학의 타격 철학을 벗어버리고 새로 태어났다.


89년생의 나이가 좀 걸리긴 하나 Midwest League 타격 전부분에서 최상위권을 휩쓸며 리그를 지배했음은 물론, AFL에서도 스카우터들로부터 bat speed pitch recognition에 좋은 평을 받으며 .281 / .408 / .439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Walsh의 몸상태가 100%가 아니었고, Holliday 마냥 펜스 앞에서 잡히는 타구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낮은 SLG는 충분히 offset 할 수 있는 수준.


이런 Walsh의 가장 큰 문제는 포지션이다. 2012 시즌 2B/LF/DH를 약 30경기(+ 3B로 3경기)씩 각각 나눠 출장했고, 어느 포지션에서도 딱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며 one-side player라는 혹평을 받았다. 즉, 자기 포지션이 '없다'는 것. 드랩 당시 2B 수비가 쓸만하다(심지어 그 당시 본인 스스로도 자기 수비는 괜찮은 수준이라 말했던 바 있다)는 평과 너무 다른 모습이라는게 그저 당황스러울뿐. 일단 Vuch를 비롯한 팀 스탶들은 Walsh를 완전 부적격 판정이 나기 전까진 2B로 계속 밀어붙일 생각이라 한다. 이번 가을 Instructional League에서 2B 수비 집중 훈련을 받은 것이 구단의 뜻을 잘 보여주는 증거일 터, 내년 A+ or AA 어디서 뛰게 될 진 모르겠지만, 2B로서 어느정도 플레잉 타임은 보장받을 것이다.


Kolten Wong과 Starlin Rodriguez을 비롯, low minor에 Breyvic Valera, Ildemaro Vargas 까지, 팜에 수비좋고 발빠른 2B 유망주 들이 꽤 있고, 나름 Mo가 최근들어 2B-SS 수비를 꽤 중요시 여기는 것 같은지라, 개인적으로 Walsh는 결국 외야로 자리잡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 아무튼 skip이 보여준 것 처럼, 단순히 포지션을 '많이' 소화하는 것 만으로도 나름의 가치를 인정받기 때문에, 지금 현재 2B 포지션에 집중하는 것이 미래에 그리 부정적이진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설사 주전 외야감으로 성장하지 못하더라도 유틸리티로서 마이너에서의 수백경기 이상 2B 경험은 분명 값어치가 있을 터.


다른 한편으로, 수비만큼이나, 2012년이 단순한 fluke가 아니라는 것을 상위 레벨에서 확실히 증명하는 것 역시 중요할 것이다.


(lecter)

- 2012: 작년 .239를 치던 선수가 갑자기 .314를 쳤다. 그 바탕에 뇌주찬처럼 휘두르더니 잘 맞더라 하는 얘기는 많은 분들이 아는 이야기이고...사실 .239를 쳤던 2011년에도 출루율은 .360. wRC+는 117이었으며, K%, BB%, LD%, GB% 등은 2011년과 2012년의 차이가 거의 없다. 달라진 건 BABIP(.277->.343)와 ISO(.139->.216) 뿐.


Walsh는 조직 내 2번째 가는 출루 머신이다. 올해 BB%는 14.1%, 마이너리그 통산 14.8%. 참고로 2009년~2010년에 한창 출루 능력으로 주가를 올렸던 Aaron Luna의 마이너리그 통산 BB%는 12.4%이고, 2010년에 AA에서의 BB%가 15.4%였다. Walsh는 AFL에서도 시즌 내내 보여준 파워는 못 보여줘도 특유의 출루 능력은 보여줬다.


- 2013: Palm Beach 2B/LF/RF. 자리가 문제인데, Springfield에는 2루 자리가 안 나고, 코너 외야로 뛴다고 하더라도 Springfield/Palm Beach의 4자리를 O’Neill, Piscotry, Garica, Walsh가 갈라먹어야 한다. 결국 Palm Beach에 남아 2루 연습을 더 하면서 간간히 코너 외야수로 뛰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의 잘 맞았던 방망이가 2013년에도 계속 잘 맞을 것인지가 관건이고, 그 다음은 역시 한 포지션에 정착하는 것이 과제일 것이다. 2011년과 2012년의 BABIP와 ISO를 평균내면, 대충 2013년 성적이 가늠이 된다. FSL임을 감안했을 때 대략 .270/.370/.450 정도? ETA는 2015년.


- Projection:  카디널스를 거쳐간 선수 중에는 비슷한 유형이 없지만, 우리는 출루 잘 하고 파워 쏠쏠하면서 2루와 외야 알바를 뛰는 선수를 잘 알고 있다. 여러모로 마이너한 Ben Zobrist(통산 .260/.354/.442).


(주인장)

Walsh는 Mike O’Neill과 함께 팜 시스템 내의 양대 출루머신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마이너리그 통산 969 타석에서 15%에 가까운 BB/PA를 기록하고 있어서, 과거 Aaron Luna와 같이 HBP에 의존하는 뽀록 스타일이 아닌 진퉁 출루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올해는 그간의 볼넷 비율을 유지하면서 파워까지 폭발시켜서, Midwest League OPS 및 wRC+ 1위에 올랐다. 단순히 OPS 기준으로 보더라도 Walsh가 .949로 1위이고 Twins의 탑 유망주 Miguel Sano가 .893으로 무려 5푼 이상 뒤처진 2위여서, 이정도면 이견의 여지가 없는 MWL 최고의 타자였다고 본다. (참고로 3위는 .879의 Anthony Garcia였다!)


다른 분들에 비해 Walsh의 순위가 낮은 편인데, 개인적으로 Walsh를 O'Neill보다 낮은 순위에 랭크한 이유는 O'Neill의 초현실적인 K%에 워낙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갑자기 폭발한 Walsh의 파워를 아직 믿을 수가 없어서이다. 게다가, 확실한 자기 자리 없이 여러 포지션을 전전하고 있다는 점도 한 몫 했다.


2루 수비가 되고, 올해 터진 파워가 어느 정도 유지된다면, 내년에는 나름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유망주가 될 듯. 근데 둘 다 꽤 큰 IF이다. Skip의 뒤를 잇는 2B/OF 유틸리티맨이 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일 것 같다. 1라운더들이 Skip에 비교될 것이 아니라 이런 친구들이 Skip에 비교되는 것이 사실 더 적합하지 않은가...


14. Starlin Rodriguez (2B)

DOB: 1989/12/3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로 계약(2009/10/29)

2012 Teams: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1위, lecter 19위, skip 15위, yuhars 16위, 주인장 13위

Pre-2012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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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verall: 5-10/168. 스위치 히터. 2009년 Rays와 사인했으나 DSL만 살짝 뛴 뒤 방출. 곧바로 Cards와 사인해 2010년 대부분을 GCL에서 뛰며 루키볼 전전. 2011년 풀시즌 직행 후 A+까지 승격해 185PA .315/.354/.455 123wRC+로 브레이크 아웃. 올해는 Palm Beach에서 풀타임을 보내며 489PA .298/.371/.440 132wRC+. 89년 12월 생. James Ramsey와 동갑.


보는 대로다. 작은 프레임의 2루수로 근본을 알 수 없으며 나이도 적지 않다. 하지만 투수 친화적인 FSL에서 한 시즌 반 동안 보여준 모습이 대단히 훌륭하다. 지난 8월에 고전한 것 빼면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 Rodriguez는 어느 팀마다 1~2명씩 있는 스탯 적립형 depth player가 아니다. 거칠지만 팡팡 튄다. 툴만 놓고 보면 Wong보다 윗길이다. 


-what was good : 번잡한 예비 동작, 넓은 스트라이드, 강한 레그킥, 빠른 배트 스피드. 일반적인 MIF의 콤팩트한 스윙이 아니다. 이름값 제대로 하는 맞고 뒈져라 식의 포악한 스윙이다. 필자는 이런 극단적인 스윙을 선호하지 않았지만 최근 생각이 바뀌었다. 빅리그에서 임팩트를 줄 수 있으려면 결국 강하게 칠 줄 알아야 한다. 실적만 받쳐준다면 리스크는 커도 이렇게 지향점 확실한 타입이 나쁘지 않다. 실제로 Rodriguez의 스탯은 좋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안정된 타율에 K%와 BB%의 희생 없이 홈런과 ISO가 증가 중이다. 특히 마지막 석 달간 7개의 홈런을 몰아침으로써 내년 전망을 밝게 한 게 인상적이다.


어떻게 보면 수비야말로 진정한 플러스 툴이다. 강한 arm strength와 빠른 footstep을 바탕으로 종종 센세이셔널 한 수비를 펼친다. 안정감이 부족하지만 지난 3년간 Fld% .949 .962 .966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이미 FSL 최고의 2B 수비수로 선정되었다. 경험만 쌓이면 60~70까지 성장 가능해 팜 내 최고의 2B 유망주인 Wong보다 비교우위에 있다. arm strength를 고려하면 DD처럼 전천후 내야 유틸의 가능성도 있는 셈. 무려 우타석에서 말이다.


Rodriguez의 주루는 무척이나 거칠지만 스피드만큼은 플러스 툴로 평가받는다. GCL에서 168PA 만에 14SB(5CS)를 기록했다가 작년 지지부진 했으나 올해 다시 16SB(10CS)를 적립. 빅리그 20SB의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다.


-what was bad : 타격 폼이 왔다 갔다 한다. 레그킥을 강하게 했다가 약하게 했다가, 또 어떤 때는 토우탭을 사용한다. 상황에 따른 적응이 아니다. 공격적인 어프로치와 우렁찬 스윙만은 지나칠 정도로 똑같다. 스타일 상 기복이 심해 그런가 싶지만 의외로 월간 스플릿은 꾸준한 편. 아직은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단계인 것 같은데 가능하면 K%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폼에 정착하는 게 좋겠다.


좌타 내야수만 득실거리는 팀에서 스위치 히터로 우타석에 설 수 있다는 건 커다란 장점이다. 174PA .353/.424/.516 .163ISO 8.8BB% 18.9LD%로 사우스포 잡는 귀신 수준. 하지만 상대적으로 더 자주 서게 되는 좌타석에선 성적이 곤두박질친다. .261/.340/.383 .122ISO 7.3BB% 14.6LD%. 작년에도 우타석 OPS .923, 좌타석 .689로 올해와 다를 바 없었다. 이 정도로 스플릿 차이가 극심하면 반쪽짜리 선수밖에 안 된다. 차라리 우타석에 눌러앉는 건 어떨까 싶다.


2013 expectation : Rodriguez의 홈/원정 스플릿은 좌/우 스플릿보다 더 극단적이다. 팜비치에서의 1년 반 동안 홈에서 320PA 1HR, 반면 원정에선 353PA 11HR에 ISO가 .200에 이른다. 이는 투수 구장으로 악명 높은 Roger Dean Stadium 탓이다. 허나 내년에 뛰게 될 Hammons Field는 그 유명한 홈런 공장 탁구장. 두 구장의 득점, 홈런 팩터가 각각 92/103, 85/122인데 FSL과 TL의 리그 특성까지 고려하면 비교체험 극과 극 수준이다. 파워 툴이 발현되고 있는 Rodriguez에겐 빅시즌을 맞이할 절호의 찬스다. 모든 툴이 터지면 Dustin Pedroia와 Alfonso Soriano를 섞어놓은 타입으로 컴패리즌 할 수 있겠다. 


(skip)

Wong에 길이 막혀 AA 승격을 못하고 A+서 끝까지 머무를 수 밖에 없었던 불행한 녀석. 타자들의 지옥 FSL에서 2루수임에도 .298 / .371 /.440, 132 wRC+, 16SB를 기록하며 아주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좋은 bat speed와 Director of International operation인 Moises Rodriguez에게 ‘lighting bolt’란 표현을 들을만큼 빠른 발, 작은 체구이지만 간간히 위력적인 gap power, 종종 선보이는 high caliber play를 통해 볼 수 있는 센스 + 2012 BA minor league best tools, FSL 부분 best defensive 2B로 선정된 사실에서 보이는 수비적 능력까지, Rodriguez는 썩 쓸만한 tool guy이자 total package이다.


물론 아직 모든면에서 2%씩 부족하다. 발은 빠르지만 도루 및 주루플레이 시 스타트가 너무 느리며(=주루센스 부족), 변화구를 곧잘 받아치긴 하나 가끔 지나치게 강하게 받아 치는데만 열중하며 자멸하곤 한다. 수비 역시 안정성 측면, 특히 다리 사이로 공을 빠트리는 일이 잦은 것이 문제점으로 지목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위치타자로서 좌투 상대로 지난 2년간 .353 / .414 / .520, 우투 상대로 .261 / .331 / .377을 기록하며 좌우 상대 split이 너무 크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아야 할 듯. 이 추세가 계속 된다면 아예 스위치를 포기하고 우타자로 굳히는 것이 더 나을 듯 싶다.


John Vuch는 이미 9월 경 Starlin Rodriguez의 AA 승격을 확인시켜 준 바 있으며, Wong의 존재 때문에 Rodriguez가 다른 포지션도(외야/3B?) 기웃 거릴 수 있다는 말도 흘렸다. 어차피 까봐서 더 잘하는 놈이 자리 차지하는 것, 이래저래 Wong 때문에 고생 많은, 또 고생 많이 할 녀석이지만, Wong보다 더 크게 성장해 마지막에 웃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잡소리지만, 개인적으로 확 뜬 놈보다 밑에서 잡초처럼 자라 치고 올라오는 녀석들을 선호하는지라, Wong이 good 플레이어로 성장한다면 이녀석은 great player로 성장해 당당히 한자리 꿰차길 기대해본다. 절대로 Wong을 미워하는게 아니다!


(yuhars)

- 왠지 Alex Rodriguez와 Starlin Castro를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 드는 이름을 가진 Starlin Rodriguez는 2012 시즌 타자들에겐 극악의 팀인 Palm Beach Cardinals에서 대부분 2루수로 출장하면서 .300 .373 .442라는 아주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으며, 거의 씨가 말라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습자지 같던 미드인필드 뎁스에도 빛을 내려주면서 한 자리를 차지하는 유망주가 되었다.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Rodriguez의 타격은 상황에 따른 스윙 따위는 없고 아주 공격적이며, 엄청난 뱃 스피드를 가지고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린다고 한다. Rodriguez의 공격적인 경향은 성향은 스텟에서도 잘 나타는데 대표적으로 BB의 두 배가 넘는 삼진 갯수만 봐도 이 선수가 얼마나 공격적인지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파워에서도 뱃 스피드로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양산하는데 이 갭 파워가 어느 정도의 홈런 파워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어깨는 아주 좋은 편이며, 2루수 수비력도 사이드 스텝과 풋 워크 등이 아주 뛰어나고, 간결한 손동작을 가지고 있어서 좋은 수비수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피드에서도 플러스 스피드를 가졌지만 아직은 Raw한 주자라고 한다. 결국 종합해서 평가해보면 좋은 운동능력과 빠른 뱃 스피드를 가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라는 말이다. 이런 유형의 선수는 상위리그로 갈수록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긴 하지만, Rodriguez가 올해 싱글A에서 보여준 성적이나 잠재력 등을 고려해 봤을 때 충분히 좋은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하겠다.


2013년 Rodriguez는 AA에서 유망주 자리를 굳히는 도전을 시작할 것이며, Rodriguez가 AA레벨에서도 잘 적응해내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해준다면 카디널스 미드인필드에 새로운 대안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Rodriguez가 자신의 잠재력을 다 발휘해준다면 아마도 0.285+의 타율과 함께 30개의 2루타, 15개의 홈런, 20개의 도루를 기록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13. Greg Garcia (SS/2B)

DOB: 1989/08/08,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

2012 Teams: Springfield(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7위, lecter 11위, skip 13위, yuhars 10위, 주인장 10위

2011 Ranking: NR

(사진: San Antonio Expres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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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카디널스의 전국구 유망주인 Wong과 키스톤 콤비로서 활약한 Greg Garcia는 더블A에서 시즌을 치르는 동안 오히려 Wong이 찍은 성적을 능가하는 .284 .408 .420이라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팀의 리그 우승에 큰 공헌을 하였다.


Greg Garcia의 최대 장점은 프로에 데뷔하고부터 꾸준하게 유지해온 선구안이다. 이 선구안을 바탕으로 Garcia는 매년 타율 대비 1할이 높은 출루율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올해는 타율대비 무려 1할 2푼이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였다. Garcia의 선구안은 꾸준하게 발전하여 왔는데, BB%로 보면 2010년 루키리그에선 7.3%, 2011년에는 싱글A에서 9.8%, 하이싱글에선 12.1% 2012년 더블에이에서 15.9%로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발전해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한번도 500타석을 소화해보지 못한 선수가 2012년 처음 500타석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BB%가 올라갔다는 것을 보면 Garcia의 볼을 고르는 능력 하나만큼은 그야말로 진짜배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유형의 선수는 0.250이상의 타율만 담보가 된다면 출루율로 팀에 큰 공헌을 할 수 있는 선수이며, Garcia는 프로데뷔 후 단 한 번도 타율이 0.250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는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파워는 두 자리 수의 홈런을 기대하기 힘들며, 수비력도 과연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로 활약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 하지만 Garcia는 홈런 파워가 없다고 하더라도 출루하는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팀에 공헌을 하는 선수이며, 2012년 시즌 동안 유격수를 보면서 아직은 유격수 수비 부적격이라는 판정을 받지 않고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Ko사마나 Furcal같이 수비적으로 불안한 선수를 유격수로 기용하고 있는 카디널스 입장에선 Garcia가 평범한 유격수 수비만 해준다면 충분히 주전 유격수로 기회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Theriot의 유격수 수비도 봤는데 Garcia의 수비가 이보다 못할까 싶기도 하다.ㅋㅋ


사실 Garcia를 탑10에 넣은 건 스스로 오버라고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Garcia의 선구안과 비율 스텟 그리고 포지션은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오버를 넣어서 개인 랭킹에서 탑10에 넣었다. Garcia가 카디널스 유격수의 장기적 대안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2013시즌에서도 지금과 같은 비율을 유지 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2013년에는 트리플A에서 시작할 것인데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시즌 말 빅리그에서 얼굴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lecter)

- 2012: 1라운더라는 계급장, 1살 더 어린 나이만 아니었으면 Hawaii 대학 팀메이트였던 Wong과 Garcia의 유망주 랭킹이 뒤바뀌었을지도 모른다. 2010년, 2011년을 거쳐오면서 지켜볼 만한 유망주 소리를 듣던 Garcia는, 2012년 AA에서 완전히 만개하였다. 무려 80개의 볼넷을 얻어내면서 리그 출루율 3위를 기록했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로 6번을 쳤다. 주로 1번은 Wong, 2번은 리그 출루율 1위 Jermaine Curtis였다), SS 수비도 나쁘지 않은 평을 들었다.


fangraphs 유망주 랭킹에서 15위 내에 Garcia를 집어넣지 않은 Marc Hulet도 윈터 미팅시 트레이드 될 수 있는 주목할 만한 유망주 6명 중 한 명을 Garcia로 지목하였다 (http://www.fangraphs.com/blogs/index.php/six-prospects-to-target-in-winter-meeting-trades/ 참고로 나머지 5명 중 1명은 Boone Whiting, 또 한 명은 이대은이었다). Hulet은 Garcia를 두고 "거의 메이저에서 뛸 준비가 되었으며 매력적인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칭찬하였다. 여담이지만, Whiting은 우리 랭킹에서 25위 내에도 못 들었는데 Hulet이 지목한 것을 보면, 진짜 팜이 상전벽해다 -_-;


- 2013: Springfield SS. Wong을 Memphis로 떠나보내고 새롭게 Starlin Rodriguez를 2루수로 맞이하게 될 것이다. 앞에 SS들이 좀 빠지면 Memphis로 승격될 확률이 높고... 탄탄한 기본기 때문에 폭망할 것 같진 않고, 메이저에서 유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수비를 좀더 가다듬었으면 한다. 사실 팀에서 애초에 유틸리티로 생각하고 있으면 올라오기가 좀 더 수월할 것 같은데, 앞에 고만고만한 놈들이 많아서 올해 얼굴 보기는 쉽지 않겠다. ETA는 2014년.


- Projection: 내야 전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수비 능력과 어깨, 아주 좋은 선구안. Twins 시절의 Nick Punto가 떠오른다. 2011년 Cards에서의 모습은 좀 능력 이상이었고... 근데 이 아저씨 올해 폭망했네요 -_-;


(skip)

Kolten Wong과 Hawaii 대학시절부터 짝을 맞춰 온 영혼의 콤비인 Garcia는, MCarp급 plate discipline (134 G, 80 BB / 83 K)를 바탕으로 AA서 wRC+ 137 로 유격수로서 더 바랄 것 없는 공격력을 자랑했다. 이전까지 수비에서 많은 논란이 오고 갔지만, 직접 지켜본 MILB.TV로 중계된 몇 경기 + 후반기 이후 나온 1-2가지 리포트를 종합할 때, strong arm, modest range, 그리고 soft hands 3박자를 갖춰 빅리그 SS로 뛰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라고 정의해도 되지 않겠나 싶다. 야구집안 출신이라 야구에 대한 사뭇 진지한 태도와 팀 내에서 훌륭한 팀메이트로 꼽히는 점 역시 플러스 요인.


약점은 두가지 정도 꼽아볼 수 있는데, 첫째로 좌타자로서 지난 2년간 좌투상대 .221 / .335 / .318을 기록하며 (우타 상대 .305 / .418 / .437) 좌상바 기질을 보이고 있다는 것. 둘째는 지나치게 밀어치는데 일관한다는 것을 꼽는다. 밀어치고 당겨치고, 좀 더 필드 전체를 이용할 줄 알아야만 한다.


더 이상 AA에 머물 필요는 없을테지만 Ryan Jackson과 Pete Kozma의 행방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에, AAA or AA 어디서 뛰게 될지 정해진 바는 없다. Springfield coach staff들로부터 '딱 괜찮은 내야 유틸리티 감 선수다'라는 평을 받고 있는 Garcia는, 위 2가지 문제점만 고쳐나간다면 정말 '딱 괜찮은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빅리그에 설 수 있을 것이다.


12. Stephen Piscotty (3B/OF)

DOB: 1991/01/14,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1-서플라운드 지명(전체 36위), 계약금 $1,430,400

2012 Teams: Quad Cities(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3위, lecter 9위, skip 11위, yuhars 13위, 주인장 15위

Pre-2012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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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verall : 지난 10여년의 드래프트를 통해 얻은 교훈이 몇 가지 있다.


1) 고딩 툴가이를 '발굴'해낼 능력이 우리 스카우터들에겐 없다. 뽑지 말자.

2) 다듬어지지 않은 대딩 투수를 상위 라운드에서 뽑지 말자.

3) '특출나지 않으나 모든 툴이 평균 이상'인 필드 플레이어를 상위 라운에서 뽑지 말자.

4) 미끄러져 내려온 '대학 최고의 pure hitter'는 계속 미끄러지게 냅두자.


-what was good : Stanford에서의 3년과 프로 데뷔 시즌 스탯이 똑같다. 우수한 컨택, 적당한 출루, K%, 갭파워, 심지어 AB까지 거의 매크로 수준. 성숙한 어프로치를 보유한 매우 안정된 타자다.


떡 벌어진 어깨에 6-3/195의 건장한 프레임, 강한 arm strength를 보유한 피지컬도 훌륭하다. 스윙 동작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마이너에선 망하기 힘든 타입으로 AAA까지 느긋하게 정주행 할 것이다.


-what was bad : 왕년의 인기 야구 게임 'Stadium Hero'를 기억하는가? 공격할 때 버튼을 살짝 누르면 타자가 반스윙 상태로 폼을 바꾸는 기능(?)이 있었는데 Piscotty가 딱 그렇다. 투구가 시작되면 중심을 뒤에 두고 테이크백을 시작하여 약간 웅크린 상태로 미리 '장전'에 들어간다. 이후 레그킥조차 없는 깨끗한 스윙으로 마무리.


이걸 Pujols류와 혼동해선 안 된다. Piscotty의 '장전'은 서용빈의 '미리 준비하기'와 같은 것으로 몸통 회전을 얻기 위한 일련의 연결동작과는 거리가 멀다. 설사 Pujols류로 교정한다 한들 이 폼을 감당할 손목, 하체, 허리, 엉덩이 힘이 있을까? 프레임이 훌륭하니 웨이트로 다지면 가능하지 않을까? 택도 없다. 애당초 타고난 장사들이나 가능한 폼으로 서용빈이 몸 불리고 폼 교정한다고 Edmonds가 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결국 파워 증강은 하체 활용에 달렸다. 레그킥만 추가해봤자 장성호류가 될 뿐이다. 이상한 장전 동작을 즉시 없애고 테이크백부터 중심이동까지 하나의 동작으로 연결시켜야 컨택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파워 분출이 가능하다. 솔직히 필자는 기대하지 않는다. Stanford 디버프와 프레임에 의지하기엔 이미 오랫동안 고착화된 스탯이다. 심지어 3루 수비도 불가능해 RF로 이동해야 하는 신세. Cards에서 RF란 Taveras, Craig, Adams가 얽혀있는 포지션이다.


-2013 expectation : 마이너에서 풀시즌 15HR 실적을 끊으면 생각을 바꿔보겠다. 그 전까진 영락없는 Sean Burroughs 시즌2다. 하이 레벨에서 가치가 올라가면 최대한 비싼 값에 팔아먹는 게 좋겠다. 그리고 앞으론 million 단위로 계약한 1라운더 팔아먹는 일 좀 없었으면 한다. 내 돈 아니지만 돈 아깝다.


(yuhars)

- 카디널스가 드래프트에서 가장 신뢰하는 리그인 Cape Cod League에서 Stephen Piscotty는 2012년 드래프티들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서플픽으로 카디널스에 지명을 받을 수 있었다. Piscotty는 지명을 받은 후 슬랏 머니로 계약을 하였으며, 싱글A에서 210 타석동안 .295 .376 .448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카디널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Piscotty의 최대 장점은 컨택 능력인데 오프스피드 피치를 잘 공략해내며, 존 설정을 잘해서 투수와의 승부에서도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컨택 능력을 바탕으로 Piscotty는 Cape Cob League에서 최고 타율을 기록 할 수 있었으며, 프로에서도 2할대 후반의 준수한 타율을 유지할 수 있었다. 특출난 홈런 파워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를 필드 구석구석으로 날리는 뱃 컨트롤과 갭 파워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다량의 2루타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Piscotty는 좋은 컨택 능력을 가진 선수답게 K%에서도 Oscar Taveras와 비슷한 수준인 10.5%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Piscotty가 얼마나 존을 잘 설정해서 공을 때려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분명 Piscotty의 타격 능력은 상위 레벨에서도 통할정도로 완성 되어 있지만, 55경기에서 무려 22개의 실책을 기록한 수비력은 Piscotty가 프로에서 3루수로 뛸 수 없음을 증명시켜 줬으며, 좋은 사이즈에 비해 부족한 파워 또한 Piscotty의 포지션 문제와 더불어서 단점으로 지적 받고 있다. Piscotty의 어깨와 운동 능력은 외야수를 소화하기에는 충분하다고 하나 부족한 파워는 코너 외야수로서 어울리지 않으며, 이 부분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Piscotty는 자신과 비슷한 유망주였던 Cox와는 다르게 사이즈와 운동능력이 좋으며, 지금보다 좀 더 하체를 이용할 수 있다면 가지고 있는 갭 파워를 홈런 파워로 발전시킬 여지가 있다. 거기에 Keith Law가 맨날 까는 스텐포드의 좋지 않은 타격 철학이 사실이라면 올해 급격히 발전한 스텐포드 출신의 선배인 Colin Walsh처럼 급격한 발전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결국 Piscotty의 과제는 첫째도 둘째도 파워이라는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메이저 계약을 함으로 인하여 제한된 시간 밖에 가질 수 없었던 비슷한 처지의 유망주인 Cox와는 달리 Piscotty는 좀 더 느긋하게 자신의 단점을 극복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며, 아마도 그 시작은 2013시즌 싱글A에서 하게 될 것이다.


(주인장)

드랩 당시 블로그에서는 "Piscotty는 안된다!!"라는 절규(?)가 많이 있었는데, 실제로 구단은 1라운드에서 Piscotty를 지명하지 않고 Wacha와 Ramsey를 픽하였다. 그런데, 서플라운드에서도 Piscotty가 보드에 남아 있었고, 구단은 결국 전체 36픽으로 Piscotty를 데려오게 된다. Cape Cod 리그 타격왕이었던 Piscotty를 서플라운드에서 지명했을 때 Dan과 스카우팅 조직이 얼마나 기뻐했을지 상상이 된다. -_-;;; 우리로서는 뭐 예상된 픽이기도 했고, 36픽으로 뽑는다면 그렇게 아주 오버드랩도 아니었고, 무엇보다도 이미 앞에서 Ramsey를 지명하여 충분히 멘붕이 온 상태였기 때문에, 이 픽은 그다지 놀랍지도 않았고 별로 실망스럽지도 않았다. 오히려 덕분에 "두 번째 픽으로 Piscotty를 뽑고 세 번째로 Ramsey를 뽑았다고 치자"는 식의 정신적 위안이 가능해졌다.


어쨌거나, Stanford 타격 철학이 얼마나 타자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지는 모르겠으나, 프로 선수는 결국 실력과 성적으로 증명할 뿐이라고 생각하므로, Piscotty가 프로 데뷔 후 곧바로 풀시즌 마이너에 직행하여 거둔 134 wRC+의 성적은 무척 만족스럽다.


문제는 수비인데, MWL에서 출장한 55게임 중 36게임은 3루수로, 19게임은 DH로 출장하였으나, 고작 36게임에 글러브 끼고 출장한 와중에도 에러를 22개나 기록한 것이다. Putout+Assist+Error의 수비기회가 119 였으므로, 전체 수비기회 중 거의 20%가까이 에러를 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정도로 허접한 수비가 가르쳐서 갑자기 나아질지도 의문이고, 게다가 위에는 Freese와 MCarp가 버티고 있고 아래에서는 Wisdom과 Carson Kelly가 올라오고 있으므로, 얘를 억지로 지옥훈련을 통해 3루수로 만들어야 할 이유도 없어서, 결국 여러 사람들의 예상대로 Piscotty는 corner OF로 전향하게 될 것 같다. 그런데 Cards의 코너 외야라는 것이 타석에서 Holliday나 Beltran, Berkman, Craig 정도는 쳐 줘야 주전이 되고, Taveras 정도는 되어야 미래의 주전감으로 거론되는 곳임을 감안하면, 이것도 참 쉽지 않아 보인다. (요즘같이 메이저리그 팀도 강하고 팜 시스템도 전체 1-2위를 다투는 시기에 Cards에 드래프트 되는 것은 메이저 진입 기회의 측면에서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내년은 FSL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은데, 어차피 외야수가 될 거라면 파워를 늘리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지금 수준의 장타력으로 외야에 나가면 갑자기 CF 수비 능력이 생기지 않는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MCarp형 코너 백업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사실 유망주가 망하는 비율이 매우 높음을 감안하면 그것도 꽤 괜찮은 결과이긴 하지만, 명색이 1라운더라면 목표를 좀 더 크게 가져야 하지 않겠는가?) 현재 가지고 있는 스윙으로 홈런을 많이 칠 수 있을지는 심히 의문스럽지만, 그런 것을 봐 주기 위해 또 마이너리그 코칭스탭이 존재하는 것이니까. 나는 이상하게 이 녀석이 나름의 방법으로 파워 증강에 성공해서 2년쯤 뒤엔 꽤 중요한 유망주가 될 것 같은, 아무 근거없는 낙관적 예감이 들고 있다. 아니면 말고.. ㅎㅎ


11. Seth Maness (RHSP)

DOB: 1988/10/24,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1년 드래프트 11라운드 지명

2012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4위, lecter 14위, skip 12위, yuhars 9위, 주인장 12위

Pre-2012 Ranking: NR

(사진: Mark Harrell - Springfield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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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2012년 카디널스에서 가장 갑툭튀한 유망주가 누구냐고 한다면 바로 이 Seth Maness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 2011시즌도 나쁘진 않았지만 스터프의 문제와 적은 표본으로 인하여 유망주로 거론되지 않았으나, 2012년 시즌 동안 Maness는 싱글A, 더블A 두 리그를 경험하면서 169.2 이닝 방어율 2.97, 112K, 10BB(!!)라는 아주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특히 BB/9이 1도 되지 않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면서 지휘를 확고하게 구축하게 되었다.


Maness는 분명 스터프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유형의 투수는 아니다. 하지만 Maness의 최대 장점인 빠른 템포의 승부와 놀라운 커멘드는 Maness가 스터프에 장점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타자들을 제압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Maness는 88~92마일의 싱킹 패스트 볼을 구사하는데, Maness는 이 볼을 스트라이크 존에 잘 제구하면서 타자들을 공략하는데 때때로 타자들의 뱃을 부러트리기까지 하는 구질이라고 한다. 세컨더리 피치로는 플러스 피치인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발하여 삼진을 잡는 구질이라고 한다. 써드 피치로는 커브와 슬라이더를 던지지만 이 구질은 아직 평균 이상의 구질은 되지 못한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장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Maness가 가지고 있는 스터프의 한계는 Maness가 팀을 이끌어갈 1,2 선발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누구나 프론트라인 선발이 될 재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건 자명한 일이며, Maness가 지금까지 보여준 놀라운 커멘드와 빠른 템포의 투구는 빅 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자신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Miller, Rosenthal, C-Mart, Wacha, Jenkins와 같은 투수유망주들이 득실거리는 카디널스 선발 후보군에서는 Maness의 자리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Maness가 2013년에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면서 투수들의 지옥인 PCL까지 무난한 안착을 한다면 분명 좋은 트레이드 카드로서 활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 방향이 Maness에게도 카디널스에게도 가장 좋은 방향이 아닐까 한다. 


(skip)

2012 the organization’s minor league player of the year. 마이너 전체를 통틀어 NO.1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20-80 스케일에 80에 가까운 command와 control(마이너 통산 BB/9 0.61)을 자랑하며, 대학시절 팀 동료에게 배운 sinker 그립을 응용, 자신만의 one-seam sinker는 88-91mph의 구속에도 불구하고 위력적인 late movement를 동반하여 GB 생산(52.2%)에 상당히 위력적이다.


아울러 Maness는 마운드 위에서 상당히 빠른 템포를 가져가는데(AA에서 123.2 IP / 1733 NP, 이닝당 투구수 14.1), 이는 Jermaine Curtis를 비롯한 팀 내 야수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비결이었다. Maness의 비교적 좋은 득점지원율은 단순한 운이 아니라 스스로 얻어낸 것이나 마찬가지랄까. 이런 극단적일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에 대해 AA 투수코치 Eversgerd는 "미친소리로 들리겠지만, strikes를 너무 많이 던지는게 문제입니다. 경험 많은 타자들은 Maness가 strike zone에서만 노는걸 알아채고 이후 타석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깨닫기 마련이니까요. 좀 더 유인구를 던져야만 해요." 라고 말할 정도.


여기에 확실한 breaking ball 하나만 더 있다면 정말 금상첨화겠으나, Maness가 구사하는 sinker 외에 구사하는 changeup, curve, slider 중, out pitch로 내세울 만한 구질은 냉정히 평가하자면 '없다.' Changeup은 그래도 꽤 쓸만한 수준이지만, curve와 slider는 명백히 좋게 봐줘야 평균 수준. 그나마 지난 여름부터 Eversgerd의 지도 하에 유인구로 curve를 집중적으로 다듬고 있다 하니, 여기에 좀 기대를 걸어본다.


근 6개월간 Maness를 지켜보며, 이녀석의 maximum은 Joel Pineiro라 결론지었다. 물론 Pineiro의 커리어 하이인 09년 성적이 지나치게 좋긴 하지만, 4.42 K/9, 1.14 BB/9, 2.54 GB/FB, 70%가 넘는 fastball 비율, 역대급인 13.85 P/IP 까지, 현재 마이너에서 maness의 성적과 너무도 흡사하다. 물론 Brad Thompson처럼 pure stuff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몇달 타오르다 사그러들지 말란 법도 없다. Vuch는 지난 가을 Maness가 다음시즌 AAA에서 선발로 시작할 확률이 높다 밝혔는데, 초반 AAA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첫 관문이 될 것.


"Play everyday like it's your last and have no regrets. Don't ever look back and say 'well what if I'd I had done'. The main thing is just compete and have the mental toughness to know that you are going to get the job done when called upon."

몇달 전 인터뷰의 일부인데, 말 참 멋있게 잘한다. 안타깝게도 이런 비스무리한 말로 나를 현혹시켰던 마이너리거 두명은(Adam Reifer/Garrett Wittels) 빅리그 무대에 서보지도 못하고 망했는데, Maness는 좀 잘해줬으면.


(lecter)

- 2012: Palm Beach에서 46이닝 동안 1볼넷. Spingfield에서 123이닝 동안 9볼넷. 그리고 조직 내에서 best pitcher of the year.  2011년 많지 않은 이닝을 던지면서도 엄청난 제구력을 선보이며(45이닝 3볼넷) 기대를 가지게 했던 Maness는, 자신의 강점을 더욱 극대화하여 첫 풀 시즌을 아주 성공적으로 치루었다. Manes의 말도 안되는 볼넷 개수는 싱커로 스트라이크 존의 낮은 부분을 주구장창 공략하여 땅볼을 얻어낸 결과이다. 올해의 GB%는 55% 수준. 2011년에 70% 수준에 비하면 오히려 낮아진 수치이다. 반면, 이렇게 땅볼을 얻어내고도 BABIP가 .280에 머무른 것은 운도 좀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


Maness를 작년부터 sleeper로 밀고 올해도 계속 응원했지만 정작 유망주 랭킹에서 5명 중 가장 낮은 14위에 놓은 이유는, 팜에 다른 좋은 선수가 많기도 하지만 이런 유형의 투수가 결국 메이저에서 잘 안 터지기 때문이다. Maness의 경우 당연히 Brad Thompson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나는 마이너 트랙 레코드가 이쁘게 찍히고 제구력이 좋은 유망주들을 아주 좋아하지만, 그때마다 이 아이들을 어떻게 랭크시켜야 할지가 고민이다. 작년에 Boone Whting이 그랬고, 내년에는 Sam Gaviglio로 같은 고민을 하게 될 것 같다. 


- 2013: Memphis SP. 한 해 동안 Memphis에서 선발로 던질 것이며, 메이저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없을 듯 하다. 이런 유형의 투수가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2009년에 Pineiro가 보여준 바가 있다. 무조건 초구 스트라익 잡고, 싱커로 계속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넣어 컨택을 유도해야 한다. 즉, 어정쩡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고, 극단적이어야 한다. Pineiro? 2009년에 BB% 1위(3.1%), K% 뒤에서 7위(12.1%), HR/9 5위(0,46개), GB% 당연히 1위(60.5%), FB% 당연히 뒤에서 1위(23.8%), Contact% 4위(87.5%), F-Strike% 6위(65.4%)였다. 이 정도 되기는 쉽지 않지만 어쨌든 살아날 방향성은 보여준다. ETA는 2014년.


- Projection: skip님이 언젠가 한번 적으셨듯이 2008년과 2009년의 중간 Joel Pine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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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드디어 유망주 리스트를 본격적으로 소개하게 되었다.

코멘트는 기본적으로 유망주 1명당 3개씩 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5명의 작성자가 적당히 나눠 맡았다. 코멘트 순서는 개별 랭킹 순서로 배열했으며, 2명 이상이 같은 순위로 평가한 경우는 그냥 랜덤으로 하였다.


코멘트를 유망주 1명당 3개로 줄였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스크롤 압박이 기다리고 있다. 미리 각오를 하시기 바란다... ㅎㅎ



20. Mike O’Neill (OF)

DOB: 1988/02/12,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31라운드 지명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22위, skip 19위, yuhars 11위, 주인장 23위

Pre-2012 Ranking: NR

2012 levels: Palm Beach(A+), Springfield(AA), AFL

(사진:news-lea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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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A+와 AA를 합쳐 121 게임 .359 / 458 / .440, 78/26(!) BB/K를 기록하였고, 시즌 대부분을 소화한 FSL서 타격/출루율 부분 1위에 오르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좌타 리드오프 히터. 프로데뷔 후 211경기 동안 기록한 홈런이 단 하나에 불과할 정도로 지독한 똑딱이지만, 감히 마이너 레벨 통틀어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닐 plate discipline을 자랑한다. O’Neill 본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는 말도 안되게 높은 eyesight와 별다른 연습도 없이 갖춰진 pitch recognition 덕인 듯 한데, 이러한 타고난 재능을 바탕으로 오로지 출루에 목적을 둔 간결한 라인 드라이브 스윙도 돋보인다.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친 선수인 만큼 몇몇 단점 역시 눈에 띈다. 평균 이상의 스피드에도 불구, 주루 센스가 젬병인지라 도루/도루 성공률(3년 통산 24/36)은 형편 없다. 물론 이는 시간과 경험이 해결해 줄 가능성도 크다.


그러나 역시 가장 아쉬운 것은 O’Neill이 pure CF가 아니라는 것. 평균 이하의 arm strength와 short range때문에 LF를 주 포지션으로 출전 중이나, 파워 측면에서 발전 가능성이 제로인 O’Neill이 달랑 LF 하나 소화 가능해선 살아남기 힘들다. 마침 팀은 James Ramsey가 입단 전 까지 Palm Beach서 O’Neill을 출장 포지션 대비 40% 가까이 CF로 내세우며 전천후 외야 유틸로 키울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한 스탠스를 내비친 바 있다. 분명 수비 센스는 있다 평 받는 선수이니 만큼, CF로 serviceable한 수비력을 기대하는게 무리한 요구는 아닐 것이다.


AFL에서도 .368의 고타율에 11/11 BB/K를 기록하며 MVP 후보로 꼽히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갔으며, AAA 또는 AA에서 시즌을 시작 할 것이다. 한 팀의 주전감은 아니지만, 워낙 unique한 선수이기에 4th outfielder로 한 자리 잡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좀 더 자신의 스피드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CF로서 자신의 수비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 O’Neill의 빅리그 입성은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한다. 


(lecter)

- 2012: 요새 Cardinals 팜에서 만화 같은 성적을 찍는 녀석들이 자주 보인다. 2011년 Big-O의 .386의 타율이라던지, 2012년 Maness의 172이닝 10볼넷이라던지 -_- O'Neill도 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O'Neill은 2012년 한 해 동안 Palm Beach와 Springfield, AFL을 뛰면서 정확히 600타석 동안 93볼넷(4 IBB 포함)+5 HBP를 얻어냈으며, 삼진은 37번밖에 당하지 않았다. 똑딱이 OBP형 타자인만큼 당연히 홈런은 없으며, 괴물 같은 선구안을 바탕으로 FSL AVG 1위, OBP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같은 O'Neill의 출루 능력은 전혀 fluke가 아니며, 그 동안 많은 나이와 사이즈 등으로 인해서 저평가 받았을 뿐이다.


외야 3자리를 모두 수비할 수 있으며, 빠르기는 그럭저럭. 시즌 내내 17도루 했으면 아주 적은 건 아닌데, 출루머신 리드오프 타입에게는 좀 더 기대하고 싶은 법이다. 30도루 급의 발을 가지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참고로 O'Neill은 2010년 드래프트 31라운더이다. 하위 라운드에서 이런 선수를 참 잘도 뽑았다.


- 2013: Springfield OF. 25살의 나이로 AA를 뛰게 되나, 성향상 많은 나이로 크게 덕을 볼 것도 없다 -_- Springfield에서 뛰다가 Memphis에 자리가 나면 바로 올라갈 수도 있다. 출루능력이 망할 리는 없으므로 중요한 것은 확실한 CF 수비와 도루 능력이 아닐런지. ETA는 2014년.


- Projection: 출루능력만 봐서는 누구나 Wade Boggs (통산 BB%/K%=12%/7.6%)를 떠올리지만, 포지션도 그렇고 마이너리거를 감히 HOF 선수에 projection 하는 건 많이 아닌 것 같다. 지난 20년간 볼넷이 삼진보다 많고 및 ISO<.100(사실 이것도 달성 불가)인 외야수를 찾아보니 Brett Butler라는 적절한 선수가 나온다(통산 .300/.388/.378). 다만, Butler는 통산 558도루를 기록한 대도였으니, 도루 좀 못하는 Butler는 어떨까?


(주인장)

O’Neill은 올 시즌 A+, AA레벨의 520타석에서 .458의 출루율을 기록했는데, 이 출루율은 규정타석을 채운 모든 마이너리거 중에서 1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프로 데뷔후 2년 반 동안 그의 slash stat은 .337/.443/.427 로, 출루율만큼은 Bonds가 부럽지 않은 수준이다. 프로 통산 847 타석에서 홈런을 단 1개 기록했을만큼 파워가 없는 타자이고, 따라서 고의사구도 거의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출루능력은 그야말로 레알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깊은 인상을 받았던 것은 출루능력 보다도 삼진을 피하는 능력인데, 올해 520타석에서 고작 25개의 삼진을 당하여 K/PA가 5%에 불과한 것이다. 이것도 마이너리그 모든 레벨을 통틀어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일반적으로 볼넷을 늘리는 것보다 삼진을 줄이는 것이 훨씬 가르치기 힘든 것으로 여겨지므로, 일단 컨택과 출루에 대해서는 아주 유니크한 수준의 기본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런 괴물 같은 능력에 다른 툴까지 보유했다면 전미 TOP 100 레벨의 유망주가 되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컨택과 출루 외에 별다른 툴은 없다. 발이 빠르다고는 하나 올해 AFL까지 합쳐 17 SB, 13 CS를 기록했을 만큼 주루 센스에는 문제가 많은 편이고, 파워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수준이다. 외야수로서 수비라도 좋아야 되는데, CF로 쓰기에는 range와 arm 모두 충분치 않다는 평이다.

O’Neill은 타석에 들어설 때 상대 수비의 형태를 보고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질지를 미리 예측한다고 한다. 이런 센스라면, 주루나 수비는 좀 더 발전할 여지가 있지 않을까? CF 수비가 가끔 알바 뛸 수 있는 정도만 되어 준다면, 출루머신 4th OF로서 충분히 메이저리그 벤치에 앉을 수 있을 것 같다. 내년 시즌은 AAA에서 보낼 확률이 높고, 2014년 쯤에는 메이저리그 데뷔가 가능할 듯.



19. Ryan Jackson (SS)

DOB: 1988/05/10,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 계약금 $157,000

2012 Teams: Memphis(AAA), 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15위, lecter 16위, skip NR, yuhars 24위, 주인장 17위

Pre-2012 Ranking: 10위

(사진: Getty Image)


Comments

(jdzinn)

-overall : 드랩 당시부터 호평 받던 수비와 나쁘지 않은 방망이를 앞세워 차근차근 올라오던 Jackson에겐 올해가 큰 기회였다. Furcal의 부상으로 빅리그 SS 자리가 무주공산이 됐기 때문. 뎁스 차트 상으로 분명히 대체 1순위였고, 6~7월 멤피스에서 7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파워마저 분출했으니 타이밍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팀은 1라운드 출신의 코사마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몰아주는 모험을 감행. 이게 상당히 터지는 바람에(82PA 1.4WAR) Jackson은 거의 기회를 받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한다. Cards는 결국 이 선택으로 인해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거대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what was good : 89wRC+에 그친 시즌이지만 슬래쉬 라인은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다. BB%, K%, ISO 전부 거기서 거기. LD%가 급감했지만 그렇다고 GB%가 늘어난 건 아니다. 작년 Hammons Field에서 생애 처음으로 파워 툴을 선보였던 Jackson은 올해는 AutoZone Park에서 같은 패턴을 반복했다. 전자가 타자 친화적인 TL에서도 유명한 탁구장인데 반해 후자는 PCL을 무색케 하는 투수 구장이다. 로우 레벨에서나 하이 레벨에서나, 타자 리그에서나 투수 리그에서나, 타자 구장에서나 투수 구장에서나 어쨌거나 예측 가능한 수치를 찍어주는 것. 이것도 재주라면 좋은 재주다. 코사마가 증명했듯 이 포지션에서 깜이 안 되는 놈은 그냥 눈에 안 띄는 게 미덕이다.


-what was bad : Cards 정도 되는 컨텐더는 항상 모든 포지션에서 임팩트 있는 선수를 원한다. 물론 현실 가능성 제로에 수렴하는 망상이지만 코사마에게 우선적으로 기회가 가는 걸 탓할 수는 없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고 해서 Jackson에게 정말로 그런 파워를 기대하는 사람이 있을까? Furcal이 고장나면 팀은 또다시 코사마 카드부터 집어들 것이고, 코사마가 안 되겠다 싶으면 빠지는 페이롤로 FA나 트레이드 시장을 두드릴 것이다. 제대로 된 기회를 얻으려면 AFL에서 보여줬던 활약을 한 번은 더 보여줘야 한다.


-2013 ETA : NLCS를 보면서 우리 팬들이 Brandon Crawford를 부러워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사실 Brendan Ryan 보다 못한 선수인데 코사마의 위엄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샘플 사이즈가 커지면 뽀록은 뽀록나고 리스크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법. 그럭저럭 똑딱거리면서 수비 잘하는 유격수는 생각보다 훨씬 더 가치 있다. Jackson은 여전히 좋은 유망주다. 한 번쯤 기회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lecter)

- 2012: 열심히 밀었건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던 시즌. 예상과 달리 Kozma를 밀어내고 Memphis에서 시즌을 시작하였으며, 한층 더 좋은 타자로 성장할 것을 기대했으나 그럭저럭 AAA에 안착하는 모습만 보여주었다. 가장 큰 원인은 언제나 Jackson을 웃고 울리게 만드는 LD%. 2011년 A+에서 LD%는 28%, AA에서는 20%였으며, 2012년은 고작 13%였다. 스탯이 하락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다행히 공은 좀 보려고 노력하는 것 같고, 파워가 젬병은 아니다(2011년 11홈런, 2012년도 10홈런). 아직도 Jackson의 방망이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 스카우트들은 꽤 있는 것 같다.


항상 좋은 평가를 받던 수비는 여전하다. 발이 빠르지 않지만 본능적인 타구 판단과 위치 선정으로 plus-defense를 펼친다는 그 평가 그대로이다. 에러 개수도 해마다 줄고 있어(27->19->12), 수비에서도 여러모로 다듬어지고 있다.


- 2013: Memphis SS. 메이저에서 2B/SS에 구멍이 생길 시에는 콜업 1순위이고, 특히 Furcal이 부상당할 경우에는 Kozma에 앞서 바로 주전으로 나설 수도 있다. 그런 날이 반드시 올 거 같으니 -_- Memphis에서 열심히 뛰면 되겠다. 개인적으로는 볼 고르는 것보다는 파워와 수비에 좀 집중했으면 싶다.


- Projection: 타격에서 발전이 없으면 타격 좀 더하고 수비 좀 뺀 Brendan Ryan (통산 .244/.306/.327). 사실 그 정도로만 성장해도 유틸로서는 그럭저럭 써먹을만 하긴 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Yunel Escobar (통산 .282/.353/.390) 정도로는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주인장)

"Furcal이 부상으로 상당한 기간을 DL에서 보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내년 여름에 비가 많이 올 가능성이 높다"와 비슷한 수준의 당연한 이야기였지만, 설마 그 빈자리를 코사마가 메꿔서 포스트시즌 내내 주전으로 기용될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물론, 9월에 광분하면서 팀의 stretch drive에 큰 공헌을 했던 코사마는 노출이 길어지자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한계를 드러냈지만... 이미 기회는 떠나간 뒤였고, Jackson은 유격수 depth chart에서 코사마의 백업이라는 우울한 위치로 밀려나 있었다.


올 시즌의 대부분을 AAA에서 보내며 89 wRC+를 기록했는데, 사실 유격수라는 포지션이 워낙 허접한 타자들이 많은 포지션이라서, 이정도만 쳐 줘도 중간 이상 가는 수준인 것이다. 참고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 유격수들은 타석에서 평균 .256/.310/.375, 86 wRC+를 기록했다. 물론 AAA 89 wRC+짜리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오면 이보다도 더 성적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요점은 유격수라는 포지션에서 메이저리거가 되기 위해서는 그렇게 빛나는 타격 성적이 필요하지는 않다는 것. 유격수 수비를 유격수답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고, 다행스럽게도 Jackson은 글러브가 꽤 쓸만한 유격수이다.


Mo가 Ty Wigginton을 영입하면서 벤치 구성이 거의 완료된 것 같은데, DD가 2루 주전이 된다면 미들 인필드 백업은 결국 또다시 코사마와 Jackson의 대결로 압축될 것이다. AAA에서 구른다고 장타력이 갑자기 생기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고, 게다가 Greg Garcia가 AAA에 올라오면 플레잉타임조차 보장이 안될 것이므로, 여기서는 무조건 메이저리그 벤치에 드는 것만이 살 길이다. Cards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갖고 싶다면, 스프링캠프에서는 정말 죽을 각오로 뛰어서 어떻게든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들어야 할 것이다.



18. John Gast (LHSP)

DOB: 1989/02/26,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6라운드 지명, 계약금 $140,000

2012 Teams: Springfield(AA),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6위, lecter 18위, skip NR, yuhars 22위, 주인장 16위

Pre-2012 Ranking: 14위

(사진: St. Louis Post-Dispatch)


Comments

(jdzinn)

-overall : 이번엔 좀 공격적인 리스트를 만들어봐야지 하다가도 막상 때가 되면 명성이나 습관을 무시 못 한다. 하위 라운더들은 성적이 좋아도 기회 자체가 평등하지 못하기 때문에 꺼리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21~25위도 주로 슬리퍼에게 할당한다는 생각이라 꼭 손해 보는 선수가 생긴다. Mike O’Neill과 Tyler Lyons에겐 미안하게 됐고, 반대로 Gast는 상당히 날로 먹은 부분이 있음을 밝혀둔다.


Gast는 Springfield에서 거침없는 시즌 초반을 보내며 브레이크아웃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1.93ERA는 .243의 BABIP와 86.7LOB%에 기인한 것. FIP가 3.69에 달할 정도로 거품이 꼈던 성적은 결국 Memphis 승격 후 뽀록나고 만다. 구속 상승이나 써드 피치의 발전이 동반되지 않는 한 이런 up & down은 앞으로도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딱 Mark Rzepczynski를 떠올리면 되겠다.


-what was good : 전년도 6.30에 머물렀던 K/9이 7.06으로 올라오고, 3.40이었던 BB/9은 3.08로 떨어져 이젠 좀 봐줄 만한 수치가 됐다. 심지어 Springfield에선 7.19/2.28에 달해 구속이 95마일까지 올라갔다는 루머가 돌 정도였다. 허나 이는 Hammons Field 레이더건의 고질적 구속 버프로 인한 해프닝이었을 뿐 90마일 선에서 형성되는 패스트볼은 여전하다. BB/K 개선은 인사이드 피치의 적극적 활용과 관계가 있다.


FSU 시절 TJS와 각종 잔부상에 시달리던 Gast는 이제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2년 연속 160이닝을 돌파하며 진정한 워크호스의 모습. 다만 빅리그에 근접한 하이 실링 선발 유망주들이 드글거린다는 게 아이러니다.


-what was bad : Memphis에서 난타 당했다거나, 그래도 FIP는 나쁘지 않았다거나 하는 분석이 의미가 있을까 싶다. Gast 앞에서 선발 대기 중인 선수만 해도 Kelly, Miller, Rosie가 있고 탑 프로스펙트인 Martinez, Wacha가 턱밑까지 쫓아온 상태. 기껏해야 Maness, Lyons와 경쟁하는 처지에 번호표 뽑아봤자 순서 안 돌아온다. 스탯 예쁘게 만들어놓으면 다른 팀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나 Cards에 머무는 한 좌타 상태 스플릿을 다듬는 게 현실적이다. 선발로 티끌만한 기회라도 얻으려면 내년이 마지막인데 사실상 패스트볼/체인지업 투피치론 어려울 것 같다.


-2013 ETA : Randy Choate와의 3년 계약으로 좌완 불펜 티오마저 꽉 찼다. 그래도 Rzep이 부진한 상태라 이쪽을 파는 게 훨씬 수월하다. 경쟁상대는 Freeman, Lyons, Siegrist 정도. 작년까지는 팜 내 유일한 사우스포 유망주였는데 사정이 빡빡해졌다. 역시 Browning 같은 쩌리마저 기회를 받은 올해를 놓친 게 통한이다.


Gast는 경쟁자에 비해 투피치 완성도가 높은 게 장점이다. 불펜 버프로 구속을 조금만 올리면 BA Best Tool에 빛나는 체인지업을 앞세워 좌완 버전의 Tyler Clippard를 기대할 수 있다. 구속이 안 올라와도 새로 장착한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면 Sean Burnett 컴패리즌이 유효하다. 이미 명성을 떨친 바 있는 픽오프 무브 역시 중요 상황에서 상대방의 작전을 통제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주인장)

Gast는 작년에 비해 랭킹이 4계단 하락했는데, 사실 성적만 놓고 보면 선수 본인이 잘못한 것은 별로 없어 보인다. 작년에 AA에 도달한 Gast는 올해 AAA까지 올라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진은 늘리고 볼넷과 홈런은 줄여서 비율스탯은 오히려 개선되었다. 하지만 Miller/Rosie/CMart와 같은 우완 일렉트릭 파워암 유망주들이 이제 AAA 내지 AA까지 올라와서, 과연 Gast에게까지 선발 기회가 돌아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참 운도 지지리도 없다. 3년쯤 일찍 태어나서 이 팀에 드랩되었으면 후진 팜 속의 진주로 벌써 빅리그에 올라갔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그나마도 메이저에 근접한 하이 마이너의 유일한 “좌완 선발” 유망주라는 별볼일없는 딱지조차 AAA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Tyler Lyons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위쪽으로는 Mo가 Randy Choate에게 3년 계약을 떡하니 안겨 주질 않나, 아래쪽에서는 구단의 총애를 받고 있는 Kevin Siegrist가 올라오고 있고... 내년에 프런트와 코칭스탭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지 못하면 좌완 depth chart에서 확 미끄러질 가능성이 있다.


Gast는 LOOGY로 쓰기에는 구속도 좀 아쉽고, 특히 브레이킹볼이 아직 허접스럽다. 그나마 체인지업이 좋아서, 일반적인 좌완투수에 비해서는 좌/우 스플릿이 좀 작은 편이다. (2011-12 2년간 vs L 3.77 FIP, vs R 4.29 FIP) 지금의 패스트볼/체인지업 콤보를 유지하면서 슬라이더를 좀 더 가다듬어서, Rzep이나 Gorzelanny처럼 롱릴리프/스팟 스타터를 겸하는 좌완 불펜으로 커리어 패스를 잡는 것이 좋을 듯하다.


(lecter)

- 2012: Gast는 Springfield에서 시즌을 시작하여 볼넷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삼진을 늘리면서 시즌 중반에 Memphis로 승격되었다. 그러나 Memphis에서는 또 충분하지 못한 구위와 커맨드를 보여주면서 작년의 모습을 반복했다. 즉, 나쁘지 않은 패스트볼과 최고로 꼽히는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Lyons와 비교해 나은 건 한 살 어린 나이 정도? 스카우트들은 아직 4선발 정도로 보고 있으나, 올해 성적을 보고 빨리 불펜으로 돌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역시 좌우 스플릿을 살펴보면, Gast도 우타자 상대보단 좌타자 상대로 기록이 더 좋다. Lyons와 다른 점은 우타자 상대로는 별로라는 점. Lyons는 우타자 상대로도 제구가 유지되는데, Gast는 그게 잘 안 된다.


- 2013: Memphis SP/RP. 올해가 선발로서는 마지막 기회가 되지 않을까? 계속 선발로 남고 싶으면 볼넷 좀 제발 줄이길 바란다. Lyons와 마찬가지로 Memphis에서 선발로 뛰다가 메이저 좌완 불펜에 구멍이 생기면 콜업 경쟁을 할 것이다. 


- Projection: 보여지는 스탯과 스카우팅의 괴리가 좀 있어서 쉽지 않다. 불펜으로 한다면 왼손 K-Mac 냄새도 좀 나는데, Jaime의 projection을 받은 Lyons와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Ricky Romero 정도로 합의하도록 한다.



17. Breyvic Valera (2B/SS)

DOB: 1992/08/01, Bats: S, Throws: R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 International NDFA로 계약(2010/05/16)

2012 teams: Batav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23위, lecter 25위, skip 18위, yuhars 17위, 주인장 18위

Pre-2012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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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작년에 슬리퍼로 이름을 날린 Breyvic Valera는 올해 A-리그에서 뛰면서 .316 .359 . 418의 성적을 올렸으며, 이 성적으로 자신이 괜히 슬리퍼가 아니었음을 증명해 보였다.


Breyvic Valera는 파워는 없지만 빠른 스피드와 좋은 컨택을 바탕으로 하는 선수이다. 그리고 이 좋은 컨택은 8.9%의 삼진율에서도 드러나는데 이는 Oscar Taveras의 삼진율보다도 낮은 수치라는 것에서 Valera의 컨택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알 수 있다.(대신 둘이 동갑이라는 점은 Taveras의 위엄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하겠다.) 그리고 Valera의 발은 평균 이상의 스피드로 인정받고 있으며 때때로 20-80 스케일에서 70점 이상의 평가가 나올 정도로 대단한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주자이기 때문에 아직은 이 스피드를 활용한 베이스 러닝을 하지 못하고 있다. Valera의 파워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이지만 빠른 스피드와 필드 전역에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루타와 3루타를 많이 양산해내는 Jose Reyes 유형의 타자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엿보인다. 수비도 2루수 수비로서의 모든 조건은 다 갖추고 있다고 하니 메이저 리그에서도 2루수로 활약이 가능할 것이다.


올해 Valera의 활약은 슬리퍼에서 유망주로의 전향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Valera에겐 아직 거쳐야할 수많은 레벨이 남아 있으며 그 길은 여전히 멀고 험난한 것이 틀림이 없다. 만약 Valera가 이 험난한 여정을 잘 이겨낸다면 메이저 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2013년 Valera는 아마 A레벨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고 여기에서 보여주는 모습에 따라 그 이후에는 빠른 승격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skip)

Valera는, A- 리그서 풀타임 출장하여 .316 / .359 /.418, wRC+ 131, 10 SB의 호성적을 기록, 로우 마이너의 sleeper에서 확실한 prospect로 거듭났다.


파워는 기대하기 힘들지라도 스위치 히터로서 좌우타석 가리지 않고 steady한 line drive swing을 자랑하며, 우타 상대로도 나쁘지 않았지만(.292), 좌타 상대로 .411 이라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과시하며 좌타 킬러로 이름을 날렸다. 또한, 스카우터들에게 plus 등급을 받은 speed 역시 테이블세터로서 합격점 그 이상일뿐 아니라, 어린 남미 선수 답지 않게 공수에서 상당히 침착하고 정제된 모습이 부각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 수비 역시 본능적인 움직임과 센스가 돋보인다.


그러나, 생각만큼 운동능력이 flash한 편은 아니고, 조금 아쉽지만 2B 로 뛰기에도 평범한 arm strength인지라 풀타임 SS를 소화하기엔 역부족이다. 자신의 스피드를 루상에서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 역시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


딱 everyday 2B or valuable utility player로 성장할 재목으로, 다음시즌은 Peoria에서 시작할 것이다. 또래들에 비해 상당히 polish한 선수이니 만큼, 감히 2013시즌 말 경 Palm Beach까지는 충분히 올라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


(주인장)

작년 이맘때 만인의 슬리퍼였던 Breyvic Valera는 시즌의 대부분을 Batavia에서 보내면서 딱 기대만큼의 좋은 활약을 해 주었다. 주포지션인 2루 외에도 동료들의 부상 여하에 따라 유격수와 외야수로까지 출장하면서, Patrick Wisdom과 함께 팀 타선을 이끌었다. 어린 나이와 일천한 프로 경험에도 불구하고 8.9%의 낮은 삼진 비율을 기록하고 있는 점 또한 인상적이다.


유격수 알바를 좀 뛰기는 했으나 어깨가 약하여 유격수를 계속 맡기기는 다소 무리인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타고난 스피드와 athletism 덕에 2루수로는 충분히 괜찮을 듯하다. 도루성공률이 63%에 불과할 만큼 아직 주루에서 스피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지만, 92년생으로 시즌 내내 19-20세에 불과했음을 생각하면 그다지 우려할 일은 아닐 듯하다.


내년 시즌은 Peoria에서 맞이하게 될 것이다. 과거 습자지 같던 미들인필드의 depth였으나, 적어도 2루만큼은 Wong/S-Rodriguez/Valera 등으로 유망주 라인이 잘 만들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조급하게 올릴 필요는 없으며, 수비와 주루를 충분히 다듬을 수 있도록 시간을 줬으면 한다.



16. Jordan Swagerty (RHSP/RP)

DOB: 1989/07/14,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75위) 지명, 계약금 $625,000

2012 Teams: Springfield(AA) - Injured

Individual Rankings: jdzinn 12위, lecter 15위, skip 21위, yuhars NR, 주인장 14위

Pre-2012 Ranking: 9위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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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Swagerty는 2011 시즌 A에서 A+, AA까지 3개의 레벨에서 선발과 구원으로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여, 드래프트 당시의 부정적인 평가를 실력으로 잠재우며 우완투수 depth chart에서 수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불펜에 기용한다면 2012년 스프링캠프에서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 가능성조차 점쳐질 정도였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시작과 거의 동시에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셧다운 되었고, 결국 TJS 및 bone spur 제거 수술을 받고 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되었다. Swagerty가 재활에 힘쓰는 동안, Miller와 Rosie, Kelly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였고, CMart가 AA에 안착했으며, 게다가 Wacha가 기대를 뛰어넘는 프로 적응력을 보이며 훌륭한 데뷔 시즌을 보내서, Swagerty와 메이저리그 사이의 간격은 단순히 1년 쉰 것 이상으로 훨씬 멀어진 느낌이다.


수술을 받기 전까지만 해도 2011 시즌때 선발로 보여준 위력적인 모습 때문에, 계속 선발로 기용해 보는 쪽이 좋다고 생각했으나, 지금은 사정이 많이 바뀌었다. 오히려 불펜보다 선발쪽의 depth가 더 두터워졌다고 느낄 만큼, 우완 파워암들이 한꺼번에 약진을 한 것이다. 이런 마당에, TJ 수술에서 이제 막 돌아오는 Swagerty를 굳이 로테이션에 넣을 이유는 전혀 없어 보인다. 안그래도 언더사이즈와 딜리버리에 포함된 effort 때문에 드랩 당시부터 셋업맨/클로저 감으로 많이 생각되었던 Swagerty이다. 마침 메이저리그 우완 불펜을 보면 Mujica, Motte, Boggs가 각각 2013, 14, 15 시즌 종료와 함께 FA가 되므로, 건강한 Swagerty는 이들을 저렴하면서도 효율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 될 것이다.


현재까지는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하고, 아마도 상반기 중에 다시 마운드에 설 것 같은데, 일단은 제구가 돌아오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


(lecter)

- 2012: 작년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선발 수업을 받던지, 분위기 봐서 바로 메이저 불펜에 합류할 수도 있었지만 봄에 TJS를 받으면서 모든 것을 날렸다. 그 사이에 팜은 더 좋아졌으며, 순위는 9위에서 16위로 떨어졌다. Swagerty가 한 경기도 뛰지 않았고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드랩되고 발굴된 만큼, 더 떨어졌어도 할 말 없긴 하다.


- 2013: Springfield RP. 1년 노는 동안 Miller, Kelly는 물론, 뒤에 있던 Rosenthal, C-Mart 및 올해 드래프티인 Wacha도 Swagerty보다 앞서나갔다. Springfield에서도 Wacha, C-Mart, Whiting, Siegrist 등 때문에 선발 자리가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 결국 불펜만이 살 길이며, 별 무리가 없다 싶으면 바로 Memphis로 올려서 불펜 자원으로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TA는 2014년.


- Projection: 불펜 Waino.


(skip)

TJS 이후 탈 없이 복귀 준비 중. 본인이 접한 가장 최근 정보는 10월 초, 90 feet catch를 아무 통증 없이 소화 했다는 소식이다. Swagerty 본인은 스캠에 100%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자신하고 있으며, 늦어도 5월 초 까진 돌아올 수 있을 듯 싶다.


Vuch는 Swagerty를 2013년 불펜에서 뛰게 할 것이라 이야기 한 바 있는데, 추후 팀 사정 및 몸상태에 따라 선발 or 불펜 여부를 다시 결정할 것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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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본격적으로 TOP 20 유망주들을 디벼 보기 전에, 아쉽게 20위를 살짝 벗어난 5명의 유망주를 간단히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실제로는 이들 사이에도 순위가 있지만, Honorable Mention 끼리 순서를 정하는 것 자체가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순위 없이 5명을 소개하고자 한다.


Patrick Wisdom (3B)

DOB: 1991/08/27,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1-서플 라운드 지명 (전체 52순위), 계약금 $678,790

2012 Teams: Batav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8위, lecter NR, skip 16위, yuhars 23위, 주인장 19위

Pre-2012 Ranking: NR

(사진: Bleacher Re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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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당시에는 영 탐탁치 않았으나, 뽑아놓고 보니 생각보다 쓸만하다. 대학 summer league 중에서도 가장 힘들다는 Alaska League에서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을 만큼 확실한 장점으로 꼽히던 raw power와, junior 시절 비약적으로 발전한 plate discipline은 물론, junior 시절 PD와 등가교환하듯 급추락해 여러 scout들에게 의구심을 사던 contact 면에서도 어느정도 합격점을 받아냈다.


Wisdom의 최대 장점은 사실 파워가 아니라 ‘수비’다. Goold에 따르면 Wisdom은 프런트 내부에서 시스템 내 best defender로 꼽힌다 하며, 실제 강한 어깨와 빠른 타구 판단, 덩치에 비해 날렵한 몸놀림을 바탕으로 이미 대학시절 부터 plus defender로 이름을 날려 왔다. 심지어 내부에선 potential gold glover로 보는 인사들도 몇몇 있다고 한다.


지나치게 당겨치기 일변도인 타격 스타일과, 본 적이 없어 정확히 무엇이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approach는 앞으로 고쳐나가야 할 점. 상위 레벨 올라가면서 과연 2할 후반대 타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아직은 미지수이다. 내년시즌 Midwest League에서의 성적을 지켜보자.



Tyler Lyons (LHSP)

DOB: 1988/02/21, Bats: S,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 계약금 $40,000

2012 Teams: Springfield(AA),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13위, skip 25위, yuhars 18위, 주인장 21위

Pre-2012 Rankning: HM

(사진: iamchrisbrow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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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2012: 2011년보다 더 높은 레벨에서 더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Memphis에서 88이닝 동안 K/BB가 5에 육박하는데, 이건 거의 Cliff Lee 수준이다. Springfield에서보다 Memphis에서 더 좋은 K/BB를 기록했다는 것이 특기할 만하다. 강한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나, 좋은 무브먼트와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승부하는 스타일. 주목할 만한 부분은 3년 연속 LOB%가 60% 대로 평균 이하이다.

상위 레벨의 좌완 투수이면 스플릿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년간 좌우 스플릿을 살펴보면, 확실히 우타자보다 좌타자 상대로 더 잘했는데 우타자 상대로도 괜찮다. Lyons의 우타자 상대 스탯이 Gast의 좌타자 상대 스탯보다 좋을 정도이다. 다만, Loogy들이 주로 던지는 슬라이더는 많이 던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2013: Memphis SP/RP. 지난 2년 간의 활약이 fluke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다만, 마이너에서 통하는 구위가 메이저에서 통할지는 조금 의문시되며, 구속이 조금 더 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Memphis에서 선발로 뛰다가 Rzep, Choate 중 하나가 부상당할 경우에 Gast와 콜업 경쟁을 벌일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계속 불펜에 남지 않을까 싶다.


- Projection: 스탯만 보면 Jamie Garcia로 기대해도 될 것 같은데, 이 정도면 너무 과한 기대일까? 하지만 Jamie도 22라운더였다.


(skip)

올 시즌 64.1이닝 던진 AA(3.67 FIP, 7.55 K/9, 2.66 BB/9)보다 88.1 이닝 AAA(3.19 FIP, 9.07 K/9, 1.83 BB/9, 3 CG)에서 훨씬 잘 던진 이 88년생 좌투수는 사실 대학 sophomore 시절만 해도 좋은 제구력, 낮은 존 공략, 워리어 멘탈리티, 구속상승 여지 등을 통해 1라운더 감으로 주목받던, 잘 ‘나가던’ 녀석이다. 무리하게 구속 늘리려 딜리버리 뜯어고치다 망하고, 부상까지 찾아와 2010년 10라운드에 우리에게 넘어온, 어찌보면 좀 불운한 녀석.


시련을 겪으면 언젠가 기회도 찾아오는 법일까. 입단 이후 2년간 대학 senior시절 86-87mph 까지 떨어졌던 fastball 구속을 (마침내) 조금씩 끌어올리는데 성공하며 89-91mph 선에 도달했다. 또한 Lyons의 curve는 시스템 내 투수들 중 최고수준으로 꼽히며, changeup 역시 평균이상의 구질로 부족하지 않을 정도. AAA서 좌타 상대로 무려 11.0 K/9을 기록하며, 팀 내부에서 계투로 돌리기엔 스타일이 영 애매하단 평을 받고 있는 Gast와 달리, 언제든 reliever로 전향시켜 써먹을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Lyons 본인도 12월 초 인터뷰를 통해 팀의 깊은 pitching depth를 거론하며 선발이든 불펜이든 상관없단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Lyons는 AAA에서의 15번 선발 등판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타자들을 상대하며, 변화구 비율을 높여야만 한다는 것과 좀 더 타자의 인사이드를 공략해야 함을 배웠다고 한다. 워낙 high ceiling 선발 유망주가 상위 마이너에 집중적으로 깔려 있기 때문에 선발로 자리 잡기는 거의 불가능 하겠지만, 쓸만한 long-man 또는 LOOGY로 성장하는걸 기대하기엔 충분하지 않을런지.



Kevin Siegrist (LHSP)

DOB: 1989/07/20,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08년 드래프트 41라운드 지명

2012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AFL

Individual Rankings: jdzinn 24위, lecter NR, skip 17위, yuhars 19위, 주인장 22위

Pre-2012 Ranking: NR

(사진: Get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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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Siegrist는 Astros로 떠난 전 Palm Beach 투수코치 Dennis Martinez의 마지막 작품으로, AFL에서의 맹활약으로 주가를 폭등시켰다. 6-5의 건장한 체구지만 sidearm에 가까운 low three-quarter 투구폼(Dennis Martinez가 뜯어고쳤다)을 구사하며, 평균 91-3mph의 movement 괜찮은fastball, swing-and miss changeup과 올시즌 들어 부쩍 발전한 slider를 레퍼토리로 삼고 있다. 이 slider는 Dennis Martinez가 구사 비율을 높이라 주문하며 얻은 최대 수확으로, Siegrist 본인도 단순히 보여주기 위해 간간히 던지는 수준이 아닌, 때론 얻어 맞더라도 공격적으로 구사하며 열의를 보였기에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좌타자 뿐 아니라 우타자 상대로 과감한 inside 승부를 통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


이렇듯 쓸만한 4-5선발 및 훌륭한 좌완계투로 성장할 재목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건강이다. 2008 드래프트 지명자로 쭉 선발로 뛰어왔으나, 100이닝 이상 소화한 기록은 1번에 그쳤다. 올해만 하더라도 right-shoulder strain, neck pain and lower-back stiffness 등 3번이나 DL을 들락날락거린 바 있다.


Randy Choate가 합류한 이상 메이저 불펜 또는 AAA 불펜으로 전향시킬 필요는 없어졌으니, AA에서 선발로 다시 한번 테스트 받을 것이다. 40인 로스터에 합류하였고 팜 내에서 가장 high ceiling lefty로 통하는 만큼, 1-2년 안에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하다면,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Maikel Cleto (RHRP)

DOB: 1989/05/0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12월 Brendan Ryan 트레이드로 Mariners에서 이적

2012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24위, skip NR, yuhars 21위, 주인장 20위

Pre-2012 Ranking: 11위

(사진: St. Louis Post-Dis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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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2012: 불펜으로 돌아선 한 해. 불펜 덕택인지 삼진은 더 많아졌고, 볼넷이 작년보다 좀 더 많아졌지만 우려할 수준까지는 아니다. 이제 불펜으로 돌아선 만큼 커맨드 문제는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판단된다. 23살의 나이에 AAA에서 뛰면서 좋은 성적을 낸 100마일 뿌리는 릴리버. 다른 팀에서는 꽤나 가치 있는 선수일 수 있다.

다만, 그 100마일 패스트볼이 메이저에서 통하느냐는 다른 문제다. 마이너에서는 4~5%에 머무는 HR/FB가 메이저에만 올라오면 25%로 치솟는다. 2011년에 5이닝에 2개, 2012년에 9이닝에 4개. 2011년과 달리 2012년 콜업 때는 제구도 꽤 잡혔는데(K/BB=15/2), 일단 공이 뜨면 넘어간다. pitch type 상으로는 슬라이더를 30% 이상 던졌는데, 그래도 소용 없는 듯? 여전히 샘플 사이즈의 문제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공의 위력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 2013: 2012년과 비슷한 시즌을 보낼 것이다. 불펜으로 뛰면서 한두 번 St. Louis 행 마일리지 좀 쌓고...다만 메이저 불펜에 자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얼마나 유의미하게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다른 팀이 혹할 만한 요소가 좀 있어서, 트레이드 칩으로 활용하면 좋을 텐데...


- Projection: 왠지 계속 Esteban Yan과 비슷한 느낌적인 느낌이 나서 찾아보니...요시! 적당한 삼진과 그다지 좋지 못한 제구, 많은 피홈런까지, 딱이다.


(주인장)

이 100마일 꼬꼬마(덩치를 봐서는 전혀 꼬꼬마가 아니지만 그래도 89년생이니까...)는 작년 랭킹에서 11위까지 올랐으나, 릴리버 전업 + 다른 우완 파워암 유망주들의 약진 + 메이저리그에서 또 실패 등의 이유로, 결국 20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작년에 컨트롤 이슈가 많이 해결되었으니 올해에는 나머지 한 이슈 – 피홈런 – 가 잡히기를 기대했는데, 메이저리그에서 고작 9이닝을 던지는 동안 4개나 홈런을 얻어맞아 이쪽으로는 별 발전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AAA 스탯만으로 본다면, Cleto 는 분명히 작년보다 진일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09 K/9, 3.69 BB/9의 비율 스탯도 아름다울 뿐 아니라,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더라도 Zone%(53.4%-->59.7%), Contact%(76.2%-->68.5%), SwStr%(10.1%-->15.3%), LD%(16.1%-->8.6%)으로 거의 모든 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보였다. 그래서, 비록 메이저리그에서는 대책없이 장타를 헌납하고 있지만, Cleto에게 한 번 더 기대를 걸어 보고 싶다. 피홈런만 조금 줄이면, Tigers의 Brayan Villareal 정도 릴리버는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제구가 되는 이런 구속은 정말 흔치 않은데 말이다.



James Ramsey (CF)

DOB: 1989/12/19,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전체 23위), 계약금 $1,600,000

2012 Teams: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9위, lecter 20위, skip NR, yuhars NR, 주인장 NR

Pre-2012 Rankning: NR

(사진: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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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verall : 재미있다. 의외로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드랩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돌이켜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다’란 반응이 우리 블로그에서도 나오고 있는데 정작 순위는 이렇다. 세 분은 아예 TOP 25에서 제외시켜 버렸고 Ramsey라니 미쳤냐며 개거품 물던 필자의 순위가 제일 높다. Wisdom 21위, Bean 33위, Piscotty 역시 Top 10 진입 실패. 말은 달리 해도 역시 망드랩 맞다ㅋㅋ


-what was good : 말리지 마시라. 지금부터 쉴드 들어간다.

Ramsey의 대학 성적은 흠잡을 데가 없다. 컨택, 출루, 파워가 겸비된 통산 .339/.462/.574의 아름다운 슬래쉬 라인과 1.01의 BB/K. 특히 CF로 이동한 뒤 주니어, 시니어 시즌 연속으로 10-10을 달성하며 만발한 재능이 돋보인다. Cape Cod에서도 .313/.448/.571을 기록, 나무 배트 따위는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못함을 입증하였다. 각종 수상 내역과 필드 안팎에서의 투쟁심, 야구 외적인 명석함은 여기 다 적을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니 주인장님과 skip님의 포스팅을 참고하도록 하자.


-what was bad : 솔직히 프로필은 1라운더로 부족함이 없다. 문제는 툴이다. 그놈의 지긋지긋한 ‘모든 툴이 평균 이상이지만 특출나지 않다’ 꼬리표가 이놈한테도 붙어있다. 말인즉 괜찮은 벤치 요원이 될 거란 소리. 계약금은 1.6M인데 컴패리즌이 Skip, Sugar라니 블랙 코메디가 따로 없다.

물론 툴 없이도 성공하는 선수들이 있다. Ramsey가 빅리그 레귤러가 되기 위해선 다음 두 가지의 개선이 필수적이다. 1)CF 수비. RF에서 이동한 Ramsey는 판단력과 instinct가 부족하며 체형 자체가 젊은 시절의 Nick Swisher와 비슷하단 평을 듣는다. 그래도 뭐 답이 없다. 코너 OF로는 가치가 전무하기 때문에 되는 데까진 해봐야 한다(Jay의 엉덩이도 CF에 어울리지 않긴 매한가지 아닌가). 2B 뎁스가 좋아져서 Skip 같은 사례도 필요 없다. CF에 둥지 틀지 못하면 Mike O’Neill 쪽이 백배는 더 좋은 유망주다. 2)K%. 대학에서도 적지 않은 삼진을 당했던 Ramsey의 K%는 프로 데뷔 시즌에 23.9%까지 치솟았다. 본인의 최고 강점인 선구안을 살려 리드오프로 커야 하는데 이렇게 삼진을 당해서는 가망이 없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최소 .270 이상의 안정된 컨택은 개선 사항이 아니라 그냥 당연한 전제조건이다. 이마저 안 된다면 Chambers를 벤치에 두는 편이 낫다.


-2013 ETA : 2009년 리스트를 작성할 때 Tyler Henley가 ‘낳냐’, Jon Jay가 ‘낳냐’를 두고 토론했던 기억이 난다. 결과는 바로 이듬해 나왔다. 골고루 나쁘지 않았던 노땅 Henley는 부진 & 부상 크리 맞고 대망, 수비와 컨택에서 확실한 에지가 있던 Jay는 당당히 주전 리드오프로 성장한 것. 모난 데 없는 선수라도 빅리그에서 살아남으려면 뭐든 특출난 구석이 있어야 한다.

Ramsey에겐 출루 능력이 무기다. 모난 구석만 다듬으면 Jon Jay처럼 ‘알고 보니 쏠쏠한’ 타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명색이 1.6M 받은 1라운더라 푸쉬 하난 제대로 받을 것이다. 속는 셈 치고 일단은 기대를 걸어본다.

(CF 수비 안 늘면 딱 Shane Peterson 클론이겠다 싶어 찾아보니 이놈 올해 재미난 스탯을 찍었더군요. AA 205PA 동안 선구안 폭발(21.5BB%)로 148wRC+ 기록. AAA 올라가선 157PA에 거의 4-5-6 찍으면서 188wRC+. 세부 스탯부터 오버 드랩으로 욕 쳐먹은 것까지 Ramsey와 정말 똑같습니다. 나이는 Mike O’Neill과 하루 차이. 빅리그에서 통할 타입인지 궁금해지네요.)



여기까지 리스트에 들지 못한 아까비 유망주들이었고, 다음 글부터는 본격적으로 TOP 20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 리스트의 최대 관심사는 아마도 Miller vs Rosie의 2위 싸움이 아닐지? 물론 코멘트 작성에 참여하신 분들은 이미 답을 알고 계시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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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년째를 맞는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Cardinals TOP 유망주 리스트를 발표하게 되었다.


첫 해에는 lecter님, jdzinn님과 함께 셋이서 리스트를 만들었는데, 이듬해부터 yuhars님과 skip님까지 참여하셔서 올해까지 3년째 다섯 명의 투표로 랭킹을 결정하고, 코멘트를 작성하고 있다. 매년 코멘트의 퀄리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이제는 신규참여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정도까지 올라가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미국의 유망주 전문가들이나 future redbirds의 랭킹 및 코멘트와 비교해도, 전혀 꿀릴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올해의 결과를 발표하기에 앞서서, 유망주 랭킹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이전부터 보셨던 분들은 이미 익숙한 방식이겠으나,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번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다섯 명이 각자 TOP 25 리스트를 만들어서 합산하여 통합 TOP 20 랭킹이 만들어진다.

당연히 개별 랭킹의 합이 가장 적은 유망주부터 높은 순위를 받게 된다.


여기서 중하위권의 경우 특정 유망주가 일부 참가자의 개별 랭킹에 없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페널티가 있다. 개별 리스트에서 TOP 25에 들지 못한 유망주는 모두 공동 30위로 간주하여 계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망주 X : 평가자 A 24위, B 24위, C 25위, D 25위, E 25위
유망주 Y : 평가자 A 리스트에 없음, B 리스트에 없음, C 23위, D 19위, E 22위


유망주 X는 5명으로부터 골고루 24~25위에 랭크되었고, 유망주 Y는 평가자 3명에게는 20위 언저리의 순위에 랭크된 반면 2명으로부터는 아예 외면을 받았다. 이런 경우, 아래와 같이 계산하게 된다.


유망주 X의 개별 랭킹 합은 24+24+25+25+25 = 123 이다.

반면, 유망주 Y의 개별 랭킹 합은 30+30+23+19+22 = 124 이다.


따라서, 유망주 X가 Y보다 높은 랭킹을 받게 된다. 이해가 되시는지?

유망주가 우리 리스트에서 높이 평가받으려면 평가자 5명 모두에게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까지는 지난 3년 동안 적용한 동일한 규칙인데,

올해 추가한 규칙이 하나 더 있다.

개별 랭킹 합이 동일한 경우 작년까지는 그냥 같은 순위를 부여하였으나, 올해는 tie-breaking 규칙을 새로 추가하였다.


예를 들어, 이것은 이번 2013 랭킹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례로, 세 명의 유망주가 같은 점수를 얻었다. 이것은 공동 1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유망주 A : 9위, 12위, 12위, 14위, 14위

유망주 B : 9위, 11위, 13위, 13위, 15위

유망주 C : 10위, 10위, 11위, 13위, 17위


A, B, C 모두 개별 순위를 합산하면 61로 같다.

예전 같으면 이들을 모두 공동 11위로 발표했겠지만, 올해는 이들을 다시 세분할 수 있도록 규칙을 하나 추가하였다.

이렇게 합계가 같은 경우, 가장 낮은 순위끼리 비교하여 결정하는 것이다.

위의 예에서, 유망주 A가 받은 가장 낮은 순위는 14위이다. 반면 B는 15위, C는 17위이다.

따라서, 가장 낮은 개별랭킹을 비교하는 규칙에 따라, A - B - C의 순서로 랭킹을 부여받게 된다. 즉, A가 전체 11위, B가 12위, C가 13위로 확정되었다. A, B, C가 누구인지는 추후 확인해 보시길.... ㅎㅎ


여기에서도 동일한 원칙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즉, 우리 블로그의 리스트는 들쭉날쭉한 순위의 유망주보다는, 다섯 명의 평가자 모두에게 고른 평가를 받은 유망주를 더 높게 쳐 주는 것이다.



올해는 참여하신 분들의 작업 부담을 조금 덜어 드리고자, 유망주 1명당 코멘트 갯수를 3개로 제한하였고, Honorable Mention의 경우는 1~2개만 코멘트를 달았다. 단, 1위는 특별히 4개의 코멘트가 달리도록 했다. 1위가 누군지는 너무 뻔하지만... ㅎㅎ


그럼... 이제 HM부터 시작해서 차례차례 올라갈 예정이니 기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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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던 유망주 리스트 참가 신청 공지를 띄웁니다.


이제는 우리 블로그의 연례 행사로 자리잡은 자체 유망주 리스트 작성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올해로 4년째가 되겠는데요. 매년 양적으로, 질적으로 점점 더 풍성한 리스트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리스트는 정말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


2010 리스트(1-1011-20)

2011 리스트

2012 리스트


진행 방식은 지난 3년간과 거의 동일한데요. 작년에 코멘트를 다들 너무 열심히 적어 주신 관계로, 올해는 작업 부담을 좀 줄이기 위하여, 유망주 1명당 코멘트가 3개 정도가 되도록 코멘트 작성 대상을 배분하려고 합니다. 작년, 재작년과 같이 5인이 작업할 경우, 각 참가자가 Honorable Mention 포함하여 대략 13명 정도의 유망주를 맡게 되겠네요.


1. 각 참가자는 유망주 리스트(TOP 25)를 만들어 쥔장에게 메일로 송부. 이때, 특히 코멘트를 원하는 유망주들을 별도 표기
2. 쥔장이 개별 리스트 취합 후 통합 리스트(TOP 20)를 작성하고 코멘트 작성 대상을 배분하여 각 참가자에게 회신.
3. 각 참가자는 코멘트를 담당하게 된 유망주들에 대하여 자유 양식으로 코멘트 작성 후 송부.
4. 포스팅.

참가 인원이 확정되면 다시 안내 드리겠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3인 이상이 되어야 이 프로젝트는 진행됩니다.

참가 자격은,

1) 2012년에 우리 블로그에 한 번 이상 댓글을 달았던 분으로서,

2) Cards 팜 시스템 내 유망주들에 대해 TOP 25 리스트를 만들고, 최종 선정된 유망주들에 대해 코멘트를 작성할 수 있는 정도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만들기에 참가하실 분은 이 글에 댓글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12/6(목) 오전까지 신청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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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graphs의 유망주 담당 Marc Hulet의 TOP 15 리스트가 나왔다.

이번 오프시즌의 메이저 사이트의 유망주 리스트로는 첫 리스트인데... 랭킹이 무척 참신하다.


원문보기


1. Oscar Taveras

2. Michael Wacha (!)

3. Shelby Miller

4. Carlos Martinez

5. Kolten Wong

6. Trevor Rosenthal (?)

7. Stephen Piscotty

8. Carson Kelly

9. Tyrell Jenkins

10. Matt Adams

11. James Ramsey (!!!!)

12. Ryan Jackson

13. Steve Bean

14. John Gast

15. Patrick Wisdom



간단한 감상평.


Marc Hulet은 올해 Cards의 드래프트를 아주 좋아한다. 올해 드래프티가 TOP 15에 무려 6명이나 포함되어 있는데, 팜 시스템의 depth를 고려할 때 이것은 꽤 놀라운 일이다. Hulet은 독자들의 댓글에 꽤 성실하게 답을 달고 있는데, 그는 Cardinals 팜 시스템이 30개 구단 중 1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 헐... 


Wacha가 2위라니... 어디에서도 이렇게 높은 랭킹을 보기는 힘들 것이다. 나도 그가 드래프트 때 평가보다 더 좋은 유망주라는 것은 동의하지만, 2위는 너무 공격적인 랭킹이 아닌가 싶다.


반대로 Rosenthal이 저평가된 느낌인데... 아무래도 그가 불펜에 자리잡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같다. 물론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선발로서의 가능성이 아직 충분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는 아쉬운 랭킹이라고 생각된다. Additional Notes에 있는 동료 Mike Newman의 코멘트를 보더라도, Rosie는 적어도 TOP 5 이내에 들었어야 하는 것 같다. 30년 동안 일해온 스카우트가 "올해 눈으로 본 선발 유망주 중 최고는 Rosenthal"이라고 했다니... 그것도 현재 모든 랭킹에서 마이너 전체 TOP 10 이 확실시되는 Taijuan Walker가 선발 등판한 경기를 보면서 말이다...!!


Ramsey를 높게 봐 주는 전문가가 한 명이라도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전히 아주 맘에 안 드는 픽이지만, 이제 저질러 버렸으니 잘 커주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좀 지나치게 참신한 랭킹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Hulet은 올해 드래프트에서 메이저 애널리스트 중에서는 유일하게 전체 1픽으로 Carlos Correa의 지명을 정확히 예견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Sickels가 다소 보수적으로 랭킹을 매긴다고 하면, Hulet은 Law와는 다른 방향으로 과감한 평가를 내리고 있어서, 이것은 이것대로 보는 재미가 있다. Goldstein의 뒤를 이어 BP의 유망주 랭킹을 담당하게 된 Jason Parks도 Goldstein 특유의 별점을 없애고 대신 2-8 scale과 매우 상세한 스카우팅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어서, 이쪽도 무척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ps. Fangraphs에는 OBP 괴물 Mike O'Neill의 인터뷰도 올라왔다. 이것도 무척 재미있으니 한번 보시길... (원문보기)


DL: Do you have 20/20 eyesight?

MO: I haven’t had it checked recently, but whenever I go to the doctors, they’re impressed. They tell me it’s perfect. I don’t know if that means 20/20 or if it’s better than that. But in order to see all the different spins — and with the velocity of the ball — you need to have exceptional hand-eye coordination.

진짜 시력이 좋긴 좋은가 보다. ㅎㅎㅎ  근데 이런 것보다도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상대 수비의 움직임을 보고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질지를 미리 예측한다는 부분이었다. 역시 4할대 출루율은 고스톱 쳐서 딸 수 있는 게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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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graphs의 유망주 리스트가 나왔다. 어느 정도 지명도가 있는 출처로부터의 마지막 리스트인 듯.

원문 보기

1. Shelby Miller
2. Oscar Taveras
3. Tyrell Jenkins
4. Carlos Martinez
5. Zack Cox
6. Kolten Wong
7. Trevor Rosenthal
8. Matt Adams
9. Eduardo Sanchez
10. Jordan Swagerty
11. Joe Kelly
12. Ryan Jackson
13. Lance Lynn
14. Matt Carpenter
15. Maikel Cleto
Sleeper: Charlie Tilson

Hulet은 드랩 당시부터 쭈욱 Kelly의 팬이었는데, 여전히 다른 전문가들에 비해 Kelly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또한, Martinez가 4위로 다소 낮게 랭크된 것이 눈에 띄는데, 사이즈보다도 세컨더리 피치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보고 있다.

이렇게 해서 나올 만한 리스트는 다 나온 것 같다. 유망주 리스트를 보며 즐기는 사이에, 어느새 스프링캠프에서 경기를 하기 시작했다. 시간은 참 빨리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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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나름 유망주 전문 사이트인 Seedling to Stars에서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 사이트는 최근 몇 개월 사이에 컨텐츠의 질이 몇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이제 꽤 볼만해 진 느낌이다. 주로 글을 쓰고 있는 Nathaniel과 Wally가 상당히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둘이 합의가 안 된 부분에 대해서는 "이 부분에 대해 우리의 의견이 서로 다르다"며 그냥 그대로 포스팅하고 있는 것도 재미있다.

기존 리스트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포맷의 리스트인데... 각 포지션별로 최고의 유망주를 선정한 다음, 여기에 들지 못한 10명을 추가로 소개하는 형식이다. 이렇게 해서 총 25명의 유망주가 리스트에 들어 있다. Cardinals의 리스트는 Wally가 작성하였다.

원문 보기

Overall Grades
Position Player Upside: B
Position Player Depth: A-
Pitching Upside: A
Pitching Depth: B+
System Grade: B+


포지션 플레이어는 Upside보다 Depth가 더 좋다는 평가는 충분히 수긍할 만 한데, 투수의 경우에도 Depth를 A-까지 올려도 괜찮지 않나 싶다. 선발에서 클로저감까지, 하이 마이너에서 루키레벨까지, 투수 유망주들은 고르게 잘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좌완이 부족한 게 옥의 티이긴 하다.

Best Prospects, by positions
C - Robert Stock
1B - Matt Adams
2B - Kolten Wong
3B - Zack Cox
SS - Ryan Jackson
OF - Oscar Taveras, C.J. McElloy, Lance Jeffries
SP - Shelby Miller, Tyrell Jenkins, Carlos Martinez, Trevor Rosenthal, Joe Kelly
RP - Lance Lynn, Eduardo Sanchez

Best 10 of the Rest
Jordan Swagerty
Matt Carpenter
Charlie Tilson
Maikel Cleto
John Gast
Cody Stanley
Boone Whiting
Anthony Garcia
Adron Chambers
Breyvic Valera

같은 사이트에서 Cleto가 전체 TOP 100 리스트 중 82위까지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서는 Kelly보다도 아래로 랭크되어 Best of the Rest 명단에 들어가 있다. 같은 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부조화가 발생하게 된 것은, TOP 100 리스트는 Nathaniel의 작품이고, 팀별 리스트의 저자인 Wally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형식의 리스트는 그저그런 유망주인 Stock이 리스트의 맨 앞에 놓이게 되는 어색함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팜 시스템 전체의 포지션별 depth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tock, McElloy, Jeffries 등이 다른 리스트보다 상당히 높게 평가되어 있고, 심지어 Jenkins를 Martinez보다 상위에 랭크하는 등 저자의 개성이 두드러지는 리스트이나, 원문을 읽어 보시면 저자가 나름의 일관된 논리를 가지고 리스트를 구성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Wally는 특히 Kolten Wong의 팬으로 Wong이 미래의 올스타 감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Trevor Rosenthal에 대해서도 "2선발 포텐셜"로 "대부분의 구단에서 No.1 투수 유망주감"이라고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적어도 Jonathan Mayo의 무성의한 리스트보다는 훨씬 괜찮은 리스트이고, 이런 시각도 있다는 것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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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Keith Law의 리스트가 발표된 데 이어, 이번엔 Kevin Goldstein의 리스트가 나왔다.
늘 그렇듯이 TOP 11 + 9명의 Goldstein식 포맷을 취하고 있다.

원문 참조(부분 유료)

리스트는 공개이지만, 스카우팅 리포트는 유료 정보이다.

리스트를 옮겨 보면..
- 5 Star -
1. Shelby Miller
2. Oscar Taveras
3. Carlos Martinez

- 4 Star -
4. Matt Adams
5. Kolten Wong

- 3 Star -
6. Tyrell Jenkins
7. Zack Cox
8. Trevor Rosenthal
9. Jordan Swagerty
10. Matt Carpenter
11. Ryan Jackson

(9 More)
12. Charlie Tilson
13. Maikel Cleto
14. Adron Chambers
15. John Gast
16. Joe Kelly
17. C.J. McElloy
18. Cody Stanley
19. Boone Whiting
20. Seth Blair

The Sleeper: Lance Jeffries

Adams가 4위까지 올라간 것이 흥미롭다. Blair에 대해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은 듯.
슬리퍼로 내가 꼽았던 Lance Jeffries가 여기서도 슬리퍼로 이름을 올리고 있어서 반가웠다. ㅎㅎ

스카우팅 리포트의 일부를 옮겨 보면...
- Goldstein은 Miller의 projection을 "Matt Cain과 비슷한 star-level" 이라고 표현했다. Matt Cain은 매우 좋은 투수이긴 하나.... Miller는 Cain(평균 92-93마일)보다 구속이 더 빠르고 그라운드볼도 좀 더 많이 유도하므로, Cain보다도 더 뛰어난 투수가 될 거라고 기대해 보고 싶다.
- Taveras의 스윙에 대해 "rare combination of extreme violence and sublime bat control" 이라고 표현했다. ㅎㅎ
- Martinez의 왜소한 frame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내구력 문제로 결국 클로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듯.
- Swagerty에 대해서는 "미래의 4선발 혹은 셋업맨"이라고 평가.

Goldstein은 글 말미에 "TOP 10 talents 25 and under"라는 리스트를 추가해 두고 있는데, 이것은 유망주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에 있는 선수들까지 포함하여, 25세 이하의 선수들 중 베스트 10을 작성한 것이다.

1. Shelby Miller
2. Jaime Garcia
3. Oscar Taveras
4. Carlos Martinez
5. Matt Adams
6. Kolten Wong
7. Tyrell Jenkins
8. Eduardo Sanchez
9. Lance Lynn
10. Zack Cox

10명 중 메이저리거가 Garcia와 Sanchez, Lynn 셋 뿐이라는 것을 보면, 역시 Cardinals는 참 나이가 많은 팀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팜 시스템(Goldstein은 Cards의 팜 시스템에 대해 "The Cardinals system is, in many ways, fascinating one" 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과 대형 장기계약이 Holliday 하나 뿐이어서 장기적으로 좋은 페이롤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구단의 미래는 밝다고 본다.


이제 다음은 Fangraphs의 Marc Hulet의 리스트 차례인데... 과거 TOP 10에서 올해 TOP 15로 확장한 탓인지 작업속도가 더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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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ESPN의 Keith Law가 전체 TOP 100 및 각 구단별 TOP 10 유망주 리스트를 발표했다.

원문 보기(TOP 100, 유료회원 전용)
원문 보기(구단별 TOP 10, 유료회원 전용)

원문은 ESPN insider가 아니면 거의 아무 것도 볼 수가 없는 것 같다. 스카우팅 리포트는 유료 회원 전용으로 하더라도 리스트 정도는 볼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일단 Cardinals TOP 10을 옮겨 보면...
1. Shelby Miller (5)
2. Carlos Martinez (22)
3. Oscar Taveras (53)
4. Zack Cox (66)
5. Tyrell Jenkins (74)
6. Jordan Swagerty (92)
7. Trevor Rosenthal (Just missed)
8. Kolten Wong
9. Matt Adams
10. Joe Kelly

앞의 Jonathan Mayo의 리스트가 무지의 산물이라고 하면, 이 리스트는 Tool과 Projection을 성적보다 중시하는 Keith Law의 개성이 살아 있는 결과물이다. 그의 시각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독특하고 개성적인 시각을 좋아한다. 어차피 Sickels나 Goldstein, Callis 등도 절대적인 답이 아니지 않은가?

이름 뒤의 괄호는 전미 TOP 100 리스트에서의 순위를 나타낸다. 올해 TOP 100 안에 Cards 유망주가 6명이나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Law는 100위를 아깝게 벗어난 10명에 대해 추가로 언급하였는데, 여기에 Rosenthal이 들어 있으니, TOP 110 안에 7명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도 될 것이다. 2000년대에 주로 대학 유망주 위주의 안전한 드래프트를 해 왔던 Cards였기에 Tool과 Projection을 중시하는 Law와는 전혀 철학이 맞지 않았고, 따라서 Law가 Cards 시스템에 대해 좋은 말을 했던 기억이 거의 없음을 생각하면(2009년 초에 TOP 10에 한 번 들었던 정도였다) 거의 상전벽해 수준의 변화인 셈이다. Law는 올해 구단 팜 시스템 랭킹에서 Cards를 전체 4위에 올려놓았는데, 특히 드래프트와 드래프트 후의 선수육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aw는 TOP 100에 들어간 유망주들에 대해 꽤 상세한 스카우팅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간단하게만 요약해 보면...

5. Shelby Miller: 현재 마이너리그 최고의 RHP 유망주. 코치들의 가르침을 잘 받아들이고 금방 익히는 것도 장점이다. 체인지업을 좀 더 발전시키고 패스트볼의 커맨드를 가다듬는다면, 2-3년 내에 Cardinals의 에이스가 될 것이다.
22. Carlos Martinez: 100마일의 패스트볼을 비롯하여 매우 좋은 3개의 구종을 가지고 있으나 타자에게 너무 쉽게 읽히는 것이 문제이다. top-of-rotation 구위를 지닌 20세의 유망주.
53. Oscar Taveras: 매우 황당한 스윙을 가지고 있으나 탁월한 hand-eye coordination으로 이를 상쇄하여 뛰어난 컨택 능력을 가지고 있다. 좋은 수비력을 갖춘 middle-of-order 타자가 될 잠재력이 있다.
66. Zack Cox: 두 리그에서 삽질 후 폭발하여 뛰어난 적응력을 보였다. Batting Practice에서는 좋은 파워를 보이는데 실전에서는 필드 전체를 이용하려고 하다 보니 장타가 잘 나오지 않고 있다. 보통의 수비력에 좋은 컨택과 쓸만한 파워를 갖춘 3루수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만약 1루로 포지션이 바뀐다면 TOP 100 리스트에 들 수 없을 것이다.
74. Tyrell Jenkins: 패스트볼과 커브는 이미 쓸만한 상태이고, 체인지업도 2011 시즌 동안 크게 발전했다. 아직 다듬어야 할 점들이 많지만, 풀 시즌 마이너에서 계속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내년에는 리스트의 상위 1/3 안에 포함될 것이다.
92. Jordan Swagerty: 4개의 구종이 모두 평균 이상의 메이저리그급이 될 것으로 보이며, 좋은 mid-rotation 선발투수감으로 성장했다. 선발로 풀시즌을 뛸 정도의 내구성이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지만, 불펜으로 보내는 것은 나중에라도 언제든지 할 수 있으므로, 망하기 전까지는 계속 선발로 키워야 한다.
(Honorable mention) Trevor Rosenthal: 97마일의 좋은 패스트볼과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브레이킹 볼과 체인지업은 좀 더 가다듬어야 한다. 이런 투수를 Arkansas City의 작은 학교에서 발굴하여 21라운드에 지명한 Cardinals 스카우팅 조직은 칭찬할 만 하다.


Cox가 BP에서 좋은 파워를 보인다는 것은 몰랐었는데... 그래도 Cox는 팔아서 좀 더 팀에 필요한 자원을 영입하면 좋겠다. Yadi가 Pujols 딴 데 갔다고 삐진 모양인데.. Cox에 누군가 하나를 얹어서 Yasmani Grandal과 트레이드를 시도해 볼 수는 없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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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TCN은 매년 고정 필진과 커뮤니티의 투표를 묶어서 TOP 40 리스트를 발표하고 있는데, 이것을 40일간에 걸쳐서 한 명씩 소개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언젠가 댓글로 언급했듯이, 이런 기나긴 연재물은 유료 사이트가 오프시즌을 나는 한 방법이라고 본다.

코멘트는 유료 정보인 경우가 많은데... 중간중간 맛보기로 무료 글도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The Cardinal Nation/Scout.com Top 40 Prospects – 2012

40. Chuckie Fick (free article)
39. Breyvic Valera Premium Article
38. Keith Butler Premium Article
37. Tyler Rahmatulla (free article)
36. C.J. McElroy Premium Article
35. Pete Kozma Premium Article
34. Sam Freeman (free article)
33. Seth Blair Premium Article
32. Brandon Dickson Premium Article
31. Jermaine Curtis (free article)
30. Rainel Rosario Premium Article
29. Adam Ottavino Premium Article
28a. Erik Komatsu Premium Article
28. Boone Whiting (free article)
27. Starlin Rodriguez Premium Article
26. Cody Stanley Premium Article
25. Bryan Anderson (free article)
24. Aaron Luna Premium Article
23. Tommy Pham Premium Article
22. Anthony Garcia (free article)
21. John Gast Premium Article
20. Mark Hamilton Premium Article
19. Adam Reifer (free article)
18. Joe Kelly Premium Article
17. Adron Chambers Premium Article
16. Tony Cruz (free article)
15. Charlie Tilson Premium Article
14. Maikel Cleto Premium Article
13. Ryan Jackson (free article)
12. Trevor Rosenthal Premium Article
11. Matt Carpenter Premium Article
10. Jordan Swagerty (free article)
9. Matt Adams Premium Article
8. Tyrell Jenkins Premium Article
7. Eduardo Sanchez (free article)
6. Lance Lynn Premium Article
5. Zack Cox Premium Article
4. Kolten Wong (free article)
3. Oscar Taveras Premium Article
2. Carlos Martinez Premium Article
1. Shelby Miller (free article)

앞의 Future Redbirds 리스트보다는 보수적인 느낌의 리스트이다. Lynn과 Sanchez가 포함되어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Jenkins가 8위, Rosenthal이 12위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Hamilton이 아직도 20위 안에 포함되어 있고, Ottavino도 29위에 랭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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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