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dzinn

Reds Series Recap
  7/27 – Cardinals 4 : 1 Reds

  7/28 – Cardinals 0 : 4 Reds

  7/29 – Cardinals 0 : 1 Reds

 

필자가 Arsene Wenger의 Arsenal을 싫어하는 이유는 '고작' 그 수준의 축구를 하는 주제에 미학이니 철학이니를 갖다 붙이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스프링클러나 뿌려대는 크루이프이즘의 독선 또한 혐오하며, Pep Guardiola가 Bayern Munchen에서 하는 짓도 한심하게 생각한다. 일단 치열하게 싸웠으면 '이기면 장땡'인 게 스포츠다. 재미가 무슨 벼슬인가? Jose Mourinho처럼 버스 두 대를 세우든, Diego Simeone처럼 거칠게 압박을 하든 공정하게 쟁취한 승리라면 그게 다 스포츠의 이상이다. Carlo Ancelotti의 말마따나 재미만을 찾으려면 영화관을 가는 편이 낫다. 영화가 재밌어야 한다는 것 또한 우스꽝스런 생각이긴 하지만...


지난 Mets전 병림픽 이후 '내가 이걸 왜 매일 보고 앉았나' 싶어 경기를 멀리 하고 있다. 이상한 일이다. 이 팀은 적어도 야구 내적으론 '공정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추노꾼도 울고 갈 노예들을 앞세워 30번의 '치열한' 역전승을 일궈냈고, 100승 페이스의 압도적인 기세로 '승리'하고 있으니 말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스포츠의 이상에 모두 부합하는데도 불평이라니 설마 재미 없다고 징징댔던 것일까? 딱 잘라 아니라곤 못하겠다. 하지만 특유의 늪야구 때문에 Chelsea에 비유했던 것만은 철회한다. 이 팀은 딱 Arsenal이다. 고작 그 수준의 타격을 하는 주제에 철학을 운운하는 건 그렇다 쳐도 더 큰 이유가 있다.


Arsenal은 지난 10년 간 챔스권 사수에 만족하며 스스로 우승을 포기했던 팀이다. 간혹 우승의 모멘텀이 찾아왔을 때, 이 팀은 보강을 하는 대신 유망주나 키우면서 장부 정리하기에 바빴다. 팬들은 'You Can't Buy Class' 배너를 걸며 City를 조롱했고, 'Boring, Boring' 구호를 외치며 Chelsea를 조롱했지만 도대체 누가 누구를 조롱한단 말인가? Arsenal은 우승 경쟁을 위해 아주 많은 투자가 필요한 팀이 아니었다. 그저 B급 수집료와 유망주들에게 퍼주는 주급만 외부 영입에 돌렸어도 트로피 몇 개는 들었을 것이다. 트로피를 들었으면 코어 플레이어들이 엑소더스를 감행하지 않았을 것이고, 입시명문 3-4-3-4보단 좋은 팀이 됐을 것이다. 실제로 이들이 FA컵이라도 우승하게 된 건 Ozil, Alexis 같은 '클래스'를 '구입'한  다음부터였다. 특히 Ozil의 영입은 선수 자체의 퀄리티보다 벵린고비가 고집을 꺾고 향후 팀의 비전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무조건 성공적이었다. Cardinals도 마찬가지다.


MM이 보위에 오른 뒤 3년 연속 CS에 진출한 걸 정말 단순하게 업적이라고 할 수 있는가? Waino, Yadi, Holliday 같은 코어가 건재하고 팜에 S급 유망주부터 뎁스 플레이어까지 그득했다면 챔스권이 아니라 챔스 우승을 노려야 했다. 100승 페이스의 모멘텀이 찾아왔다면 돛을 올릴 게 아니라 노를 저어야 하는 것이다. Arsenal이 파죽지세로 1위를 달리는 동안 다들 코웃음치며 DTD를 기다렸듯, 카즈 팬이라면 다들 알고 있는 게 하나 있다. 설사 100승을 하더라도 이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개박살이 날 거라는 사실 말이다. 이제 팜은 말라가고 코어들은 모두 aging curve의 내리막에 들어섰다. 더이상 챔스권 사수에 만족해선 안 된다. Lind든 누구든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지금은 Ozil을 영입할 때다. 지속적인 컨텐딩을 하다 보면 언젠가 트로피 하나는 떨어질 거라고, 만약 Mo가 아직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한 마디만 하고 싶다.


Wenger를 보라.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ckies 

  Cardinals – 64승 37패 .634 (NL Central 1위), Diff.+105
  Rockies   - 43승 56패 .434 (NL West 5위), Diff.-56


Cueto가 빠진 호구 Reds에게 홈 시리즈를 내줬으면 팀이 핵막장이란 소리다. 타선 반등의 마지막 희망이던 잉여마저 나가리에 Carpenter는 완벽하게 흑화를 마쳤다. 정말 오래 참아줬다. 이제부턴 카레기다.


4승 3패를 기록한 홈 11연전의 마지막은 Rockies와의 4번기다.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Tulo가 이미 트레이드 됐고 어쩌면 카곤마저 나갈지 모른다. 상대하는 팀마다 셀프로 전력 약화를 도모하고 있으니 받아먹는 게 예의일 것. 기존의 Gonzalez, Blackmon, Arenado, LeMahieu에  Dickerson, Reyes가 합류한 타선은 여전히 압박감을 주지만 선발 매치업의 무게감 차이가 심하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Carlos Martinez (11-4, 2.34) vs Chris Rusin (3-4, 4.13)
  Game 2 –
Michael Wacha (11-4, 3.27) vs Kyle Kendrick (4-11, 6.33)
  Game 3 – Lance Lynn
(8-5, 2.71) vs Jorge De La Rosa (6-4, 5.03)

  Game 4 - Jaime Garcia (3-4, 2.00) vs Yohan Flande (1-1, 3.68)


  ● Rockies엔 투수 구실을 하는 선발이 단 한 명도 없다. 평지에서 이런 매치업이라면 100번을 싸워 80번을 이겨도 성에 차지 않는다. 하지만 정말로 80승을 거둔다 한들 그 중 불계승이 얼마나 될까? 결국 대부분의 경기가 계가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될 것이다. Rusin은 평균 90마일이 되지 않는 포심에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는데 머지않아 생계형 아시아 투어를 할 만한 퀄리티다. 그러나 카즈 상대로는 통산 11이닝(1GS) 10안타 3BB/6K 0.82 ERA. 특이하게도 모두 Busch에서만 던졌다. 이번에도 QS는 무난할 테니 당연히 집바둑이다. 그래도 우리 에이스가 등판하는 경기라 비교적 편안한 계가를 기대해본다.


  ● 그 이름도 지긋지긋한 Kendrick은 이게 사람인가 싶을 정도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중. 4.73 K/9, 39.1 GB%, 2.00 HR/9이라니 악몽 그 자체다. 우타 상대 피OPS가 .854에 달하는데, 심지어 좌타 상대로는 .316 .392 .592 .984로 쳐맞고 있다. 허나 우리가 이 분에게 언제 재미를 봤던가. 지난 3년 간 Busch 원정 성적은 21이닝 20안타 3BB/7K 3.43 ERA. 이 따위 K%를 갖고도 작년에 완봉까지 하사해주셨다. 지도 살아남겠다고 덤빌 테니 무난하게 웅녀 앞의 마늘 신세가 될 듯. 요즘 상태 안 좋은 도련님이 버텨줘야 불펜 싸움 반집 승부로 가겠다. 이런 매치업에 이런 프리뷰를 할 수밖에 없음이 참담하다.


  ● 3차전엔 한술 더 떠 De La Rosa가 등판한다. 올해 이미 7이닝 3안타 2실점 2BB/8K로 털린 바 있으며, 지난 3년 간 Busch 원정 성적은 13이닝 6안타 6BB/13K 2.08 ERA. 비교적 안정적인 QS를 하다 최근 두 경기에서 털렸는데 카즈 보약 먹고 리바운딩하기 좋은 타이밍이다. 또 한 번의 병림픽 쇼다운 끝에 2점을 따내는 팀이 승리하는 시나리오에 건다. 마침 경기 시간도 토요일 오전이다. 여기 댓글 달러 오지 말고 주무시길 권한다.


  ● Garcia는 멀쩡한 구속과 제구로 돌아왔다. 극악의 득점지원이 문제일 뿐 매우 수월한 호투가 예상된다. Flande와는 산에서 딱 한 번 붙었는데 무난하게 털었던 전례가 있다. 낮경기지만 휴식일이 기다리고 있으니 우타 라인을 총동원해 불계승을 노려야 한다. 1, 4차전을 필승모드 잡고 2, 3차전 중 1승을 추가하면 딱 좋다. 목표는 3승 1패.



Watch This!


  -Trade Deadline : Ozil이다. Oz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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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vy


Braves Series Recap

(미국시간)


7/24    Cardinals    4 : 2      Braves 

7/25    Cardinals    1 : 0      Braves   
7/26    Cardinals    2 : 3     
 Braves 


이적 후 처음으로 Busch를 방문한 한때의 도련님 Shelby Miller가 타석에 서고, 마운드에 CMart가 서 있는 가운데, 백스톱에는 Yadi가 매너있게 타임을 불러주는 장면, 그리고 홈 관중이 Standing O를 날려주는 장면은 이번 시리즈의 백미였다. Miller는 한때 자신의 득점지원을 책임져주던 이 팀 식물들을 7.2IP 1ER로 잘 막았으나, 자기 공을 매번 받아주던 Yadi에게 허용한 안타가 결국 실점의 씨앗이 되었다. 그리고 너무도 훌쩍 커버린 Carlos Martinez의 호투를 넘어설 수 없었다. 대주자 Kozma를 대타 Piscotty가 불러들이면서 명감독(!?) MM의 작전 성공. 위닝 시리즈도 확정했다.

3경기에서 고작 7득점을 하고 스윕을 바란다는 것은 너무 도둑놈 심보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번 시리즈 RISP에서 25타수 5안타 잔루 20개의 성적을 남긴 타선 욕을 좀 하고 넘어가야겠다. 이번 시리즈를 보면서 가장 씁쓸했던 점은 리빌딩에 착수한 왕년의 강호 Braves의 생산력과 지금 Cardinals 라인업의 생산력이 별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다. Braves는 예전처럼 풍기들로 라인업을 짤 수도 없고, 그렇다고 높은 컨택률과 뛰어난 러닝게임으로 압도하는 Royals 스타일도 아니다. .252/.315/.362의 팀 슬래시라인은 우리보다 분명 아래이긴 하지만, 라인업에 있는 선수들의 면면을 비교해봤을 때 큰 차이가 없다. (득점력 Cardinals 8위, Braves 11위) (98경기 369득점) 이제 3일정도 남은 데드라인동안 반드시 보강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로써 후반기 첫 9경기를 무려 7승 2패로 끝내게 되었다. 이 9경기에서 4득점 이하 경기가 7차례나 나왔는데, 그 중 5번을 이겼으니 투수진을 칭찬해주는 것 말고는 할말이 없다. ML 데뷔 후 최고의 경기를 펼쳐주고 Memphis로 돌아간 Tim Cooney의 1차전 호투, 비록 주자를 내보내긴 했으나 집중력 잃지 않고 1,2차전 리드를 잘 마무리해준 Sieg와 Choate에게 토닥토닥을 전한다. Braves와는 10월 2~4일 사이에 정규시즌 최종 시리즈 (원정) 을 치르게 된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Cincinnati Reds 
 성적

         Cardinals 63 35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0
              Reds   43
 53패  (NL Central 4위, GB 19.0) Run Differential -51

 

※ 2013년 상대전적 8승 4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7 Cardinals 우위)

※ 2014년 상대전적 6승 3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7 Cardinals 우위)

※ 2015년 상대전적 5승 1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3 Cardinals 우위)


데드라인을 앞두고 5할에서 8게임 밑인 Reds는 예상대로 Seller로 돌아섰다. 직전 시리즈인 쿠어스 원정이 몹시 어수선해서 팀 분위기가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다. 일단 시리즈 도중에 에이스 Johnny Cueto를 KC로 보내는 딜이 성사 단계까지 갔다가 메디컬 테스트를 이유로 딜이 무산되었는데, 하필 이 날 선발로 등판 예정이던 날 Cueto 에게 미리 통보도 없이 슬쩍 땜빵 선발 Lorenzen에게 등판 준비를 지시했다가 이 모든 전황을 Cueto가 결국 알게 되면서 몹시 거슬려했다는 후문이다. Cueto가 떠난 후 첫 경기에서 Reds는 6년만에 팀 최다 실점 기록을 세우면서 Rockies에게 17:7 대패를 당했다. (종전 기록 2009년 7월 Phillies전, 22:1 패배)


확실한 Seller 모드로 돌아선 팀을 데드라인 직전에 만났으니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시리즈를 치를 수 있을 것이다. 스윕도 노려볼 수 있는 매치업이며, 특히 1차전과 3차전은 간만에 타격 침체를 벗어날 좋은 기회이다. 젊은 마법사 DeSclafani와 노련한 법사 Leake를 두 번 다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치는 않는다. 특히 GABP를 벗어나고자 본인의 트레이드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는 Leake 경기가 위험해보이기에 2차전 패배 후 2승 1패로 시리즈 승리를 예상한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7/27                    Raisel Iglesias  (1-2, 5.45 ERA)    vs     Lance Lynn       (7-5, 2.80 ERA) 

7/28                         Mike Leake   (8-5, 3.78 ERA)    vs     Jaime Garcia     (3-3, 1.69 ERA)   

7/29            Anthony DeSclafani  (5-7, 3.98 ERA)    vs     John Lackey      (9-5, 2.88 ERA) 


  • Raisel Iglesias는 지난 4/12 경기에서 AAA를 건너뛰고 무작정 Cards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던 쿠바 출신 루키이다. 왕년의 Orlando Hernandez를 연상시키는 탄력 넘치는 딜리버리를 구사하는데, 그 덕에 커맨드는 집을 나갔으며, (이닝당 투구수 17.8) Consistency가 많이 떨어진다. 올 시즌 6차례 선발 등판해서 QS가 딱 1차례, 5실점 이상이 2번이다. 완봉이라도 할 기세로 던지다가 순식간에 고교야구 투수로 전락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무조건 1차전은 잡자.

  • 92-93 마일에서 형성되는 포심과 싱커, 그리고 꽤나 위력적인 슬라이더를 구사하는데 (Whiff% 22.6). 싱커는 땅볼 유도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GB% 6.77). 타순이 한 번 돌고 나면 털리기 시작할 스타일로, 이렇게 아직 거칠고 다듬을 부분이 많은 녀석은 MCarp나 Heyward의 눈야구로 정신을 혼미하게 해주는게 제격이다. 필자는 MCarp가 이번 시리즈를 기점으로 살아날 것이라고 예상 희망한다.

    • Bruce          vs Jaime    -     36타수 9안타 1HR

    • B. Phillips   vs Jaime    -     41타수 13안타 2HR 8RBI (.317/.317/.561)

    • Frazier         vs Jaime    -     14타수 2안타 0BB/3SO 

    • Votto           vs Jaime    -     29타수 7안타 4BB/9SO (.241/.333/.310)

  • Jaime의 복귀전으로 잡힌 2차전은 이번 시리즈 최대 고비. Todd Frazier를 조심해야할 것이다. (너무 당연한 소리같겠지만) 팀 성적만 아니었으면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MVP 후보였은 2015 Frazier는 평년과는 완전히 다른 타자이다. Jaime와 사이에서 나온 14타수 2안타라는 상대전적은 무시하도록 하자. 올 시즌의 Frazier는 좌투수들 상대로 거의 Babe Ruth를 연상시키는 성적을 쌓고 있으며, Frazier를 받치는 Votto와 Bruce도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Phillips는 Jaime 상대로 상대 전적이 늘 좋았다.

    • Frazier  vs LHP - 43G 95AB 11HR, .284/.317/.705, wRC+ 176 (ML 7위), ISO .421 (ML 1위)

    • Votto    vs LHP - 59G 99AB 2HR, .293/.417/.424, wRC+ 139 

    • Bruce   vs LHP - 50G 50AB 3HR, .284.366/.489, wRC+ 135 (ML 7위), ISO .205 

  • 안그래도 까다로운 투수인 Leake는 7월 들어 4경기 28IP 6BB/22SO 1.61 ERA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 GABP를 떠나고싶은 간절함이 느껴진다. Leake는 시즌 초 우리와의 맞대결에서 (4/19) 무려 8IP 4H 2ER 0BB로 굉장히 잘 던지고도 완투패를 당했다. 86구만에 완투한 것도 놀랍고, 86구 중 66구를 스트라이크로 던진 것이 더 놀랍다. 안타깝게도 그 당시에 비해 이 팀 생산력은 크게 나아진 것이 없다. 여러모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 생각해보니 2차전 경기 전에 트레이드가 터져서 Leake 를 안보게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럴 경우 Reds는 필시 Tony Cingrani 선발로 대기시킬 것이다. Leake에 비해 훨씬 완성도가 떨어지는 녀석이니 어렵지 않게 공략이 가능할 것이다. 물론 과거 Cingrani에게 고전한 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 현재 리그에서 가장 유망한 법사인 DeSclafani는 이번이 Cards와의 첫 맞대결이고 첫 Busch 방문이다. 3.42 BB/9에 6.61 K/9 이라는 수치를 기록 중이며, 삼진 능력이 떨어지는 것에 비해 볼질이 잦다. 당초 Marlins 팜에 있을 시절에는 Mike Leake 프로젝션을 받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Leake보다 오히려 더 소프트하다. Soft-tossing Righty 프로필인데다가 xFIP는 4.30에 이른다. GABP를 홈으로 쓰는 탓도 있겠지만 홈에서 FIP 4.45, 원정에서 3.35이다. 우리 쪽 투수가 요새 가장 믿을만한 투수인 "믿고쓰는 홈래키" 인 덕분에 승리를 예상해보지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 그 날 (6/8) 쿠어스필드에서의 참사 (4IP 12H 10R) 이후 Lackey의 성적은 8경기 5승1패, ERA 1.75. BABIP신의 도움을 분명 받았으나 (.284) 8경기 중 7경기에서 7이닝을 먹어준 열정갑 Lackey에게 세이버는 사치이다. 

Lackey, 그 날 이후

RkDateOppRsltIPHRERBBSOERAPit
13Jun 15MINW,3-28.0522163.59100
14Jun 20@PHIW,10-17.0511233.41100
15Jun 26CHCW,3-27.0822353.35106
16Jul 1CHWL,1-77.0722263.30106
17Jul 6@CHCW,6-07.0600143.09107
18Jul 11@PITL,5-66.2511252.99106
19Jul 18NYMW,12-27.01011132.90100
20Jul 23KCRW,4-37.0622252.88111
131.1130444232942.88

Player to Watch


Matt Carpenter


선수 A  - .170/.284/.261 , 13/19 BB/SO

선수 B  - .176/.263/.176 , 2/2 BB/SO


지난 30일간 Carpenter가 보여준 성적이 A, 같은 기간 Kozma가 보여준 성적이 B다. 물론 AB 수에선 굉장한 차이가 나지만, 팀에서 가장 클래스있는 타자 중 하나인 MCarp이 Kozma와 비교되는 것만으로 충분히 충격적이다. 월간 wRC+로 봐도 Carp는 5월에 132, 6월에 72를 찍고 7월엔 58을 찍었다. 헌데 이렇게 못치고 있는 와중에도 7월달 MCarp의 LD%는 25%를 상회하고, 대신 BABIP는 .180에 불과하다. Mabry에 대한 비평은 jdzinn님의 주옥같은 전반기 결산에서 이미 언급되있기에 생략하겠으나, 필자는 MCarp가 이번 시리즈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Steve Cishek


전반기 결산 투수편에서 매물들을 리서치하며 필자 개인적으로 가장 끌렸던 인물이다. Underperforming Reliever + 2년 이상의 탄탄한 트랙 레코드 + 개선의 여지 (Room for improvement)까지 3박자가 맞아떨어졌고, 무엇보다 싸게 데려올 수 있었다. (물론 이렇게까지 싸게 데려올 줄은 몰랐다 ㅎㅎ) Mujica가 7회에 자리를 잡고 팀 불펜이 크게 안정을 찾았던 2012년이 생각난다. 


Cishek처럼 보기 드문 스타일의 투수를 7th/8th Inning 옵션으로 불펜에 둘 수 있는 것은 큰 무기이다. 정규시즌 뿐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 특히 그렇다. 좌완 사이드암 (Choate) 우완 사이드암 (Cishek) 우완 싱커볼러 (Maness) 좌/우완 파이어볼러 (Sieg/Rosie) 여기에 Walden까지 추가하면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옵션을 구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Cishek 본인도 Cards로 트레이드 된 것을 "Best scenario" 라고 얘기할만큼 반기는 눈치였으며, 시즌 중 릴리즈 포인트를 찾지 못해 고생하던 문제를 이제서야 간신히 해결했다고 얘기했다. 열심히 해서 명예회복 하길 바란다. 



Miscellaneous 


  • 지난 8년간 지구 라이벌 팀의 에이스 투수로 우리와 참 자주 만났었던 Johnny Cueto에게 작별을 고한다. 커리어 전체로 보면 같은 지구 팀들을 상대로 아주 잘 던졌던 것에 비해 Cards 상대로 많이 호구를 잡혔었다. 특히 통산 Busch에서의 전적이 10경기 5.71 ERA, 52IP 16BB 31SO .319/.373/.456으로 굉장히 안좋았다. 최근 2년간의 Cueto는 등판할 때마다 (이긴 적은 별로 없으나) 우리를 곤란하게 만들었고, 무엇보다 2010년 Brawl 에서의 안좋은 이미지도 있어서 Gallardo 처럼 바짓가랑이 잡고 매달리고 싶지는 않다. 당분간 안 보게 되었으니 시원섭섭하다.


Cueto vs. NL Central


ISplitWLERAGS ▾IPHRERHRBBSOHBPBFWHIPSO9SO/W
Pittsburgh Pirates1842.1328186.01354744144816977330.9848.23.52
Chicago Cubs983.3423143.013055531443109186101.2106.92.53
St. Louis Cardinals584.0820117.0112615311367274911.2655.52.00
Milwaukee Brewers932.8718119.0993938152210044731.0177.64.55

  • 이밖에 Randal Grichuk는 허벅지(Groin) 부상으로 이번 시리즈에서 몸을 사리게 될 것이라고 한다. DL에 갈 정도는 아니고 일단 Day-to-day 상태라고.

  • 시리즈를 앞두고 Jay Bruce는 통산 198홈런을, Yadi는 통산 98홈런을 기록 중이다. Bruce는 이번 시리즈에서 200홈런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Yadi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시즌 중에 100홈런을 쳐주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Go Card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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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oovy+

by 주인장.


White Sox/Royals Series Recap

7/21 Cardinals 8, White Sox 5

7/22 Cardinals 3, White Sox 2

7/23 Cardinals 4, Royals 3



AL 중부지구 팀들과의 3연전은 3연승으로 끝났다. 내용상으로는 똥줄타는 경기들이어서 약간은 찝찝한 뒷맛을 남겼으나, 어쨌든 승리는 승리다. 1차전에서는 간만에 맷잉여의 똥파워를 볼 수 있었고, 2차전에서는 내내 끌려가다 2사 만루에서 Yadi의 3루타 한방으로 경기를 뒤집는 통쾌한 장면이 나왔다. 3차전은 열페갑(50만불 개런티에 최대 2M의 옵션이 "열정페이"라니... 쓰다보니 문득 내 연봉이 생각나서 슬퍼졌다. ㅜㅜ)의 호투와 MCarp, Grichuk의 홈런 두 방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고, Rosie가 실점 후 무사 2, 3루를 허용한 위기에서 가까스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간신히 이겼다.


올해 인터리그 일정은 이것으로 끝이다. Cards는 AL팀들과의 20경기에서 11승 9패를 기록했다.


이렇게 해서 후반기를 5승 1패로 기분좋게 시작했는데, 18이닝까지 갔던 Mets와의 병림픽에서 이겼다면 후반기 전승도 가능할 뻔했다. 그러나 경기를 보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이 팀은 여전히 전력보강의 숙제가 그대로 남아 있는 팀이다. 타선은 계속 늪야구 모드이고, 몇몇 릴리버들의 과부하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컨텐더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팀이 많아 매물이 별로 없다고 해도, 불가능은 없는 법이다. 이를테면 올초 Padres가 Kimbrel을 데려오기 위해 형튼을 패키지로 같이 데려오는 과감한 무브를 보여주었던 것처럼, 얼마든지 창의성을 발휘하여 딜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다른 팀의 먹튀를 같이 치워주겠다고 협상하면 의외로 많은 팀들이 호응할 것이다. 니들 돈 많다며...


이미 다른 분들께서 여러 차례 말씀하셨지만, 주인장도 한 마디 하고 넘어가고 싶은 것을 참을 수 없다. 2010년의 Pedro Feliz 딜이 망한 것은 성급하게 딜을 추진해서가 아니다. 애초에 관심조차 가지면 안되는 폐급 선수를 데려온 것 자체가 문제였던 것이다. 연봉이 비싸도 조금은 도움이 될 선수를 데려와야지 이렇게 거저 줘도 받으면 안되는 선수를 데려오면 당연히 망할 수밖에 없다.



Baseball Prospectus의 플옵 진출 확률 계산에 따르면, 현재 Cardinals가 포스트시즌에 나갈 확률은 99.4%(중부지구 우승 89.3% + 와일드카드 10.1%), 디비전 시리즈에 올라갈 확률은 94.5%이다. 반면, Braves의 포스트시즌 확률은 0.8%이다. 현재 NL에서 와일드카드 확률이 높은 팀들은 Pirates(66.8%), Cubs(65.3%), Giants(29%), Mets(11.1%) 순으로 나온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aves (시즌 첫 대결)


팀 성적

Cardinals 61승 34패 .642 (NL Central 1위, 2위와 6게임차)  Run Diff. +105

Braves 45승 50패 .474 (NL East 3위)  Run Diff. -42


우리가 5승 1패를 거두는 동안 해적떼는 Brewers에게 스윕당하고 Royals에게도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줘서, 양팀 간 승차는 다시 6게임으로 벌어졌다. 해적떼는 계속해서 Nats와 4연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오늘 1차전은 Liriano를 앞세운 해적떼가 이겼지만, 내일은 Nats 선발로 Mad Max가 등판하니 해적떼의 연승은 무척 힘들 것이다. 둘이 열심히 싸워서 2승 2패로 스플릿하길 바란다. Go Nationals!


우리의 주말 3연전 상대는 Braves이다. 한때 5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결국 물타선과 허접 불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서서히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올해 리빌딩 모드에 돌입한 팀이 팜의 퀄리티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면서 메이저에서 이정도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 대단하다고 본다. John Hart는 역시 관록이 있는 뛰어난 단장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Tim Cooney vs Manuel Banuelos            7/24 20:15 EDT (7/25 9:15 KST)

Game 2: Carlos Martinez vs Shelby Miller              7/25 19:15 EDT (7/26 8:15 KST)

Game 3: Michael Wacha vs Matt Wisler                7/26 14:15 EDT (7/27 3:15 KST)


1차전은 Cooney와 Banuelos의 맞대결이다. Banuelos는 한때 Yankees에서 꽤 주목받던 거물 유망주였으나, 2012년 TJ 수술을 받은 뒤 구위가 뚝 떨어져서 이제 평속 89마일의 5선발급 법사형 투수로 전락했다. 뽀록으로 1.08의 ERA를 기록 중이나, .252의 BABIP와 92.2%의 LOB%는 이제 제자리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 Cooney도 믿을 수 없는 투수인 것은 매한가지이니 이 경기는 개싸움이 예상된다. 평화를 지향하는 양 팀 타선이지만 스탯작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승을 하든 대패를 하든 이 경기는 Rosie와 Sieg가 쉴 수 있는 경기가 되기를 바란다.


CMart와 Shelby Miller가 선발 대결을 펼치는 2차전은 이 시리즈의 백미이다. Miller는 다들 아시다시피 이적 후 투심과 커터의 비율을 크게 늘리면서 작년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탈삼진과 그라운드볼 비율은 증가하고 볼넷은 감소하여, 모든 면에서 진일보한 모습이다. 심지어 패스트볼 평속도 94마일대로 올라섰는데, 이는 메이저 데뷔 이후 최고 수준이다. Alex Wood와 Julio Teheran이 모두 작년에 비해 퇴보한 지금, Miller는 명실상부한 Braves의 에이스이다. 이렇게 잘할 수 있는 녀석이 왜 작년까지 포심 일변도의 무식한 투구만 고집했던 것일까... -_-;;; 이 경기는 저득점의 투수전이 예상된다. 경기 후반 되면 뻔히 또 불펜 노예들이 차례로 가동될 것이니, 이 경기를 위해서라도 1차전에서 불펜 핵심 요원들을 최대한 아껴야 할 것이다.


3차전은 Wacha와 Wisler가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Wisler는 Padres 유망주 시절부터 구위보다는 컨트롤과 피쳐빌리티로 더 주목받던 투수였다. 3.60 ERA가 그럴싸해 보이지만, 4.09 FIP, 4.52 xFIP, 4.52 SIERA에 32.4% GB%까지, 이녀석은 지금까지 운이 좀 좋았던 것 같다. 보시다시피 극단적인 플라이볼 성향을 보이고 있으니 맷잉여와 레풍기, Grichuk, Wong 등의 파워를 보여주자. 어쩌면 이 경기에서 Piscotty가 메이저 첫 홈런을 기록할지도...


이 시리즈에서는 최소 2승 1패는 해야 할 것이다. 특히 Braves의 불펜은 4.20 ERA(NL 14위), 3.96 FIP(NL 15위), 3.91 xFIP(NL 14위), 0.5 WAR(NL 15위), -1.63 WPA(NL 13위), 3.66 SIERA(NL 14위) 등 어떤 스탯으로 봐도 리그 최악의 수준이므로, 공을 많이 보면서 상대 선발을 괴롭혀서 최대한 빨리 불펜을 끌어 내는 것이 필승 전략이라고 하겠다.




Braves Lineup 예상


1. Jace Peterson, 2b          247/325/346, 88 wRC+, 9 SB

2. Cameron Maybin, cf        284/350/403, 111 wRC+, 16 SB

3. Nick Markakis, rf            289/373/364, 108 wRC+

4. Kelly Johnson, 1b           275/321/451, 113 wRC+, 9 HR

5. Juan Uribe, 3b              285/353/464, 127 wRC+

6. A.J. Pierzynski, c           277/316/429, 105 wRC+

7. Jonny Gomes, lf            203/311/327, 82 wRC+

8. Andrelton Simmons, ss    255/317/337, 83 wRC+

9. Pitcher


Braves 타선은 주포 Freddie Freeman이 DL에 간 뒤 타순과 선발 출장 선수가 자주 바뀌고 있다. 1~3번까지와 Simmons 정도가 고정이고, 나머지는 그날그날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인다. 좌익수로 Jonny Gomes대신 Eury Perez(80 wRC+)도 기용되는데 Gomes나 Perez나 도긴개긴이다. 좌투일 때 Gomes를 쓰고 우투일 때 Perez를 쓰는 경향이 있으므로 1차전에는 Gomes가, 2-3차전은 Perez가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1루나 3루에 Chris Johnson이 종종 기용되기도 하는데, 특히 좌투 상대로 출장 비율이 높다. Chris Johnson은 올해 252/290/333, 73 wRC+로 매우 부진한 모습이다.


Freeman의 부재로 장타력이 많이 부족한 타선이지만 똑딱질에 능한 타자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방심은 금물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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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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