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dzinn

Mets Series Recap
  7/17 Cardinals 6 : 3 Mets
  7/18 Cardinals 5 : 0
Mets

  7/19 Cardinals 3 : 7 Mets

  7/20 Cardinals 2 : 3 Mets

 

우리는 애인이 코딱지 먹는 꼴을 왜 굳이 봐야 하는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3승 4패. 그 중 3번이 워크오프 패배였는데 오승환, Cecil, Rosenthal이 차례로 게임을 말아먹었다. 즉, 1주일 동안 클로저가 두 번 바뀌었다는 뜻. 이러한 지리멸렬, 혼비백산의 정점은 Mets 시리즈 4차전이었다. 9회말 2사 1, 3루의 위기에서 상대 1루 땅볼에 Rosie가 멍때리기를 시전한 것. 비어 있는 베이스를 향해 Carpenter는 허우적거렸고, 산산히 부서진 Matheny의 멘탈이 표정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런 야구를 하는 팀에게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보강이란 불필요한 일이다. '내가 차진 못하겠으니 니가 차라'며 면전에서 코딱지를 파고 있는 애인에게 고가의 장신구를 선물할 수는 없지 않은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열흘 앞둔 현 시점에서 프런트가 할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칩은 마땅찮고 플옵 가능성은 가시권에 있는 마당에 차마 자결까지 권하진 못하겠다. 그저 아무것도 하지 말고 조금만 더 기다리자. 곧 애인이 코딱지를 입에 넣을 것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Cardinals - 46승 49패 .484 (NL Central 4위, 4.5 GB), Diff.+16
  Cubs       - 49승 45패 .521 (NL Central 2위, 1.0 GB), Diff.+27

 

Jose Quintana를 보강하며 선제적, 공격적 보강을 단행한 Cubs는 Brewers를 턱밑까지 쫓아갔다. Bucs마저 상승세에 동참하는 바람에 우리의 순위는 4위. 그럼에도 1위와의 승차가 4.5게임차로 좁혀지는 바람에 코딱지 시식 현장에 강제로 발이 묶여 있다. 7월 잔여일정이 Cubs-Rockies-D-backs로 어어지므로 곧 상황이 정리될 것으로 기대한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Carlos Martinez (6-8, 3.36) vs Jake Arrieta (9-7, 4.17)   한국시간 03시 20분
  Game 2 – Adam Wainwright (11-5 5.08) vs
Jon Lester (6-6, 4.07)   한국시간 05시 05분
  Game 3 – Michael Wacha (7-3, 3.71) vs
Jose Quintana (5-8, 4.20)   한국시간 09시 05분

 
 -불펜이 돌아가며 엿을 먹이는 바람에 Martinez는 불운의 아이콘이 됐다. 6/16 이후로 승이 없으며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슬럼프를 겪기도. 이번에도 6~7이닝 2~3실점 수준의 피칭을 할 것 같다. Whiff%가 급감하며 평범한 투수로 전락한 Arrieta도 마찬가지. Martinez에 비하면 기복이 심한 편이지만 와르르 무너지지 않는다는 점만은 똑같다. 불펜 싸움으로 갈 가능성이 큰 경기이므로 매치업 우위를 살리지 못할 것 같다.


-Lester는 5이닝 5실점, 0.2이닝 10실점(4자책) 참사가 이어지며 스탯을 다 까먹었다. 세부스탯이 골고루 나빠지며 예년만 못하지만 그래도 4점대 방어율이 찍힐 정도는 아니다. 직전 Braves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으로 반등했으니 무난한 호투를 예상한다. 반면, Waino는 매 경기 까봐야 아는 상황인데 Wrigley 원정에서 재미를 보긴 쉽지 않을 것. 경이로운 투승타타와 답내친의 가호를 받아야 상대가 될 것 같다.


-전국중계가 잡힌 3차전은 승패와 관계 없이 흥미로운 매치업. Wacha는 Mets 원정에서 체인지업, 커브, 커터의 브레이크가 유난히 잘 먹히며 완봉을 달성했다. 보조구질 패키지가 발전하지 못해 정체됐던 투수라 아주 흥미로운 대목. 이날까지 호투하더라도 미드시즌에 판매할 이유가 없다. 지금 팔아봐야 남는 것도 없으니 서비스타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상책. 판매한다면 오프시즌이 적기다. Quintana는 원래도 Lester 부럽지 않은 투수였는데 2020년까지 염가에 묶여 있다. 가치가 좀 떨어졌을 때 Theo가 적절한 대가를 지불하고 데려왔다. 같은 사장인데 참 부럽다. Quintana는 살던 집에서 유니폼만 바꿔 입고 출근하므로 적응도 빠를 것이다. 앞으로 3년 반동안 우릴 어떤 내용으로 얼마나 털어먹을지 경험하는 경기가 될 것. 이미 Cubs 데뷔전에서 7이닝 12K 셧아웃 무쌍을 찍은 바 있다.



Watch This!


-Lance Lynn: 이번 시리즈에 등판하지도 않는 Lynn을 언급하는 건 물론 코딱지 때문이다. 인마는 7월에 페이스를 회복하여 방어율을 3.30까지 떨어트렸다. 간밤 8개 팀의 스카우터가 운집했다 하니 매우 시기적절한 반등. 데드라인까지 Rockies, D-backs를 상대로 두 번의 등판이 남아 있는데 모두 홈경기다. 홈 스플릿과 상승세를 믿고 등판을 강행할지, 아니면 강타선을 상대하는 리스크를 피할지 판단은 단장의 몫. 기어이 코딱지가 입에 들어가는 꼴을 보고야 마는 팀 종특을 생각하면 전자인데 이번 시리즈에 스윕이라도 당한다면 후자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어차피 인마가 있으나 없으나 Cardinals는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야구를 할 것. 픽 1장보단 좋은 카드를 받아올 수 있는 미드시즌에 팔아야 한다.


-Gyorko, Rosie, 오승환: 한결같이 애매한 칩들인데 필자의 의견은 이렇다. 올해 망했지만 Diaz가 있고, 공갈 선풍기론 누구 못지않다는 걸 증명한 DeJong도 있으므로 잔여연봉이 꽤 되는 Gyorko는 언제든 팔아먹는 걸 선호. Rosie는 서비스타임이 남아 있고 당장 가치가 높지 않으므로 웨이버 트레이드까지 대기. 오승환은 판매 가치가 너무 떨어졌으므로 역으로 연장계약 제시.



Worth Noting


-Grichuk이 이번 시리즈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Duke는 Memphis에서 6이닝 2안타 1BB/6K 셧아웃. 리햅 기간 도합 9이닝 4안타 1BB/10K 셧아웃.


-손가락 부상으로 Cubs 팬들을 놀라게 한 Kris Bryant는 엑스레이에 문제가 없었다. 현재 day-to-day 상태인데 이번 시리즈 출전 여부는 미지수.


-예상대로 Carson Kelly에게 반등 사이클이 돌아왔다. 후반기 .353 .476 .706에 2개의 홈런을 치며 커리어 첫 두자리수 홈런 달성. Bader 역시 7월 기세를 이어가며 19호 홈런 기록. 모두에게 잊혀진 듯한 Wisdom은 후반기 26타수 4홈런으로 21호 달성. 스캠 때부터 주장하는 바와 같이 타석에서 대응력이 많이 좋아졌고 드랩 이후 올해가 최고의 폼이다. 팜을 통틀어 Voit과 함께 유이한 런 프로듀서 타입이며 Rolen 뺨 때리는 캐넌암의 3루수. Mercado와 함께 뎁스로 인정해줘야 한다. 필자는 아직도 Wisdom만 보면 '전 다듬어지지 않은 대딩이 제일 싫습니다'란 lecter님 말씀이 떠오른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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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vy


Pirates Series Recap (미국시간)


7/14   Cardinals  2 : 5     Pirates  

7/15   Cardinals  4 : 0     Pirates  

7/16   Cardinals  3 : 4     Pirates  


전반기 마지막 7경기를 4승 3패로 끝내고 5할 턱밑 (43-45) 에서 브레이크를 맞았으니 Mo사장에게 최소한 "아직 셀러할지 바이어할지 모르겠음, 앞으로 며칠 지켜봐야할것임" 이런 원론적인 대답을 할만한 수치적 근거는 충분했을지 모른다.그리고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1승 2패를 했다고 해서 갑자기 컨텐더였던 팀이 플옵을 포기해야된다고 주장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이번 PNC 원정에서의 뼈아픈 2차례의 워크오프 패배 (1차전 오승환, 3차전 Cecil) 로 인해 트레이드 데드라인 스탠스 결정 시간이 점점 촉박해진 것은 사실이다. 보강을 할거면 더 늦기 전에 해야 의미가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누군가 필자에게 500원을 주고 베팅을 해보라고 하면 결국 Cards는 아주 Conservative 한 전력 보강 -- 탑 10 유망주들은 전혀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크게 임팩트 없는 롤 플레이어 영입 혹은 불펜 보강 -- 을 한다에 500원을 걸겠다. Mo의 과거 무브들을 돌이켜서 레퍼런스 포인트를 찾아보자면, Rob Kaminsky <> Brandon Moss 트레이드라던가 Jake Westbrook 트레이드, 혹은 Cox - Mujica 트레이드 정도를 생각해볼 수 있다. 완성도가 높은 팀이 마지막 한 조각을 채워넣는 느낌이라면 모르지만, 이 팀은 다들 보시다시피 구멍이 꽤 여러 개인 상태라 이런 애매한 무브가 이 팀의 시즌을 구하지는 못할 것이다. 어떤 보강을 해도 이 팀이 85승 이상 팀이 되긴 요원한 상태.


(MM 체제 출범 이후) 지난 3시즌간 Cards 전반기 승률 / 후반기 승률 

  • 2012시즌 : 46승 40패 (.535) / 42승 34패 (.553)

  • 2013시즌 : 57승 36패 (.613) / 40승 29패 (.580)

  • 2014시즌 : 52승 44패 (.542) / 38승 28패 (.576)

  • 2015시즌 : 56승 33패 (.629) / 44승 29패 (.603)

  • 2016시즌 : 46승 42패 (.523) / 40승 34패 (.541)

  • 2017시즌 : 43승 45패 (.489) / ???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New York Mets 
 성적

Cardinals 44 47패  (NL Central 3위, GB 6.5) Run Differential +13

  Mets        41 48패  (NL East 3위, GB 13.0) Run Differential -40


※ 2016년 상대전적 3승 3패 동률


전반기 막판에 붙었던 Mets와의 재대결이다. 지난 대결에선 Waino (6.2이닝 1실점) 와 Lynn의 호투 (7이닝 무실점) 로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는데 이런 뽀록을 또 기대하진 말자. deGrom이 또 홈런을 4방이나 처맞을 것으로 기대하지도 말자 (지난 맞대결 7이닝 4피홈런 4실점). Citi Field 원정은 늘 쉽지 않으며, Mets 타선은 Dodgers/Nats 투탑을 제외하면 NL에서 손꼽히게 탄탄한 성적  (팀 OPS 4위, .772)을 내고 있다. Brewers와 비슷하게 고타율보다는 장타에 의존하는 (팀 홈런 2위, 136홈런) 스타일로로 보면 된다. 후반기 첫 상대였던 Rockies와의 3연전에서 홈런 8개와 27득점을 쏟아냈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7/17      Adam Wainwright  (10-5, 5.20 ERA)  vs  Zack Wheeler  (3-6, 4.86 ERA)    

7/18             Michael Wacha (6-3, 4.10 ERA)  vs  Rafael Montero   (1-5, 5.77 ERA)    

7/19                   Mike Leake (6-7, 3.14 ERA)  vs  Jacob deGrom   (10-3, 3.48 ERA) 

7/20                  Lance Lynn (8-6, 3.40 ERA)  vs  Seth Lugo  (4-2, 4.50 ERA) 

  • Waino 는 전성기 때도 Mets 전에서 고전한 기억이 많은데, 특히 Citi Field 원정에서의 성적이 영 안좋다 (통산 5경기 2승 2패 4.78 ERA). .원정에서 8.36 ERA를 기록중 (홈 3.19) 인데, 현재 Mets 타선의 분위기가 아주 좋고 리그 내에서 가장 장타 의존도가 심한 라인업이라 심히 걱정되는 경기이다. 상대 선발 Zack Wheeler는 열흘 전 Cards와의 맞대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잘 버텼다. 
  • Wacha는 전반기 마지막 2경기에서 11.2이닝 3BB/18SO를 기록했고, 불과 한 달 전만해도 로테이션 탈락이 유력했던 투수라는게 믿기 힘들 정도이다. 올 시즌 홈/원정 스플릿 편차가 아주 극심한데 (홈 2.93 ERA, 원정 7.03 ERA) 원정에서 훨씬 적은 이닝을 던졌으니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겠다. 다만 Wacha가 원정에서 4.1이닝 이상 버텨본 것은 4월 Yankees전이 마지막이다. 상대 선발인 Montero 는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왔다갔다하면서 9.92K/9, 5.54BB/9을 기록중인데, 릴리버로 뛰면 구속이 1~2마일 이상 더 나와서 압도할 수 있으나 선발로 뛰긴 부족함이 많다. 이번 시리즈에 붙을 투수들 중 가장 난이도가 낮은 투수라고 본다. 한 경기 잡아낸다면 이 경기가 아닐까 싶다. 
  • DeGrom 은 NL 4위에 해당하는 2.37의 홈 ERA를 기록중인데, 운빨이 아니라 홈에서 정말 타자들을 제대로 압도했다 (.189/.219/.275). 유일한 약점인 피홈런도 홈에서는 60이닝 넘게 던지며 5개로 제한했다. Leake는 지난 등판에서 본인답지 않게 한 경기 5볼넷 (2015년 5월 이후 처음) 을 내주며 자멸했는데, 2경기 연속 이렇게 무너지지는 않을 테지만 5솔직히 deGrom의 상대가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Duda에게 몹시 약했다 (8타수 6안타 1더블 2홈런).

Transactions

  •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Wong과 Siegrist가 돌아왔는데, Siegrist는 Bucs와의 시리즈에서 타이트한 이닝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1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 Grichuk (Lower back strain) 과 Piscotty가 모두 DL에 올랐다. 부상 정도가 경미한 Grichuk은 이번 시리즈 4번째 경기 (7/20) 부터 출전 가능할 전망, Piscotty는 이번 시리즈는 모두 결장하고 다음 주 초 (7/25) 에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 대신 Magnerius Sierra가 콜업되었고, Jose Martinez가 복귀했다. 팀내 유일한 플러스 러닝 툴 보유자인 Sierra는 이미 Bucs와의 시리즈에서 4타수 4안타를 쳤기에 이번 시리즈에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본다.  



Go Card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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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막전 엔트리 vs 후반기 엔트리


Starters 

C-mart, Waino, Lynn, Wacha, Leake 그대로. 다만, 순서가 Leake, Lynn, C-mart, Waino, Wacha로 바뀌었다. C-mart는 올스타전에서 무려 2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휴식. 실질적인 현재 우리 선발진의 순서는 C-mart, Leake, Lynn, Waino, Wacha라고 보시면 되겠다. 사실 한 시즌을 치르면서 선발진이 이렇게 부상 없이 계속 가는 건 굉장한 행운이라고 생각하는데, 퍼포먼스 부족으로 그러한 행운을 환전하지는 못하였다. Lynn은 나름 정들었는데 내년에는 못 본다 생각하니 아쉽다. 물론 재계약의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글쎄요. Reyes 봐야지.


Bullpens

개막전: Oh, Rosie, Sieg, Cecil, Bowman, 수육, Socolovich

후반기: Oh, Rosie, Sieg, Cecil, Bowman, Brebbia, Lyons.


수육과 Socolovich가 시즌을 치르면서 DFA되었다. 그 자리를 Brebbia와 시즌 초에 DL에 있던 Lyons가 채웠다. 시즌 초에는 선발진보다 훨씬 기대가 많았으나, 시즌을 치르면 치를수록 아쉬움이 드러났다. 계속 흔들고 굴려대는 걸 보니 Oh는 아마 내년에는 못 보지 않을까 싶다. 


Catchers

Yadi, Fryer 그대로. 과연 Kelly는 이 팀에 남을 수 있을 것인가?


Infielders

개막전: MCarp, Gyroko, Diaz, Peralta, All-star, GG, 돼지.

후반기: MCarp, Gyroko, All-star, GG, Dejong, Voit.


Peralta는 정말 처참한 성적을 찍은 끝에 방출. (204/259/204) 돼지는 Braves로 트레이드 된 이후 대폭발. (292/339/608) Diaz는 지금 부상으로 내려가있고, 그 자리를 Dejong과 Voit가 채웠다. 


Outfielders

Grichuk과 Pham만 자리를 바꿨다. Piscotty, Fowler, J-mart는 그대로.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Pham이 그러하다.


뒷북이지만, 개인적으로 학점을 매긴다면 Gyroko, C-mart, Pham에게는 A학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댓글에 아무도 못 주겠다고 적었으나 막상 보니 이 셋에게는 A를 안 주기가 어렵다. Bowman, Leake에게는 B+. 고생한 Lynn에게는 B를 주겠다.



2. 지금 NL 중부는.. 


큰 보강은 없었지만, 원체 전력이 강했고 거기다 부상에서 돌아온 Schwarber가 추가된 NL 중부의 Cubs. Encarnacion을 영입하며 타선을 강화했고, 이탈했던 2, 3선발인 Carrasco와 Salazar가 돌아온 AL 중부의 Indians. 이 두 팀은 정말 '무조건 지구 우승' 이라는 말을 쓸 정도로 시즌 전 예상에서 전문가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Indians는 지구 2위와 단 2.5게임차 1위로, 압도적이라기엔 불안한 살얼음판을 걷고 있고, Cubs는 심지어 시즌 내내 블로그에서 까였던 Cardinals와 같은 승차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시간 14일 경기에서 우리는 졌고, Cubs는 이겼으므로 지금은 Cubs가 한 게임 우위에 있다) 


지금 NL 중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은 아시다시피 Brewers다. 이들의 fangraphs의 playoff 진출 가능성은 31.7%로 사실 높은 수치는 아니다. (찾아보니, 다른 지구 1위들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다 90%가 넘는다.) 하지만, 시즌 시작 전 다들 Brewers를 지구 4위 정도로 예상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격세지감이다. 이들이 이렇게 선전하는 데는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과감한 도박(Carter 방출 후 Thames 영입)과 적절한 트레이드(Thornberg <-> Shaw)가 큰 이유가 될 것이다. 보수적 운영의 끝판왕, 방만 경영의 대명사인 Mo가 배워야 할 것이 이런 점들이 아닐까.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으론 아무것도 저절로 되지 않는다. 아, 생각해보니 이제 단장이 아니구나.


이들의 전반기 MVP는 타자에선 Travis Shaw, 투수에선 Jimmy Nelson이다. Shaw는 이미 전반기, 332PA만에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으며, wRC+ 138을 기록했다. 더 놀라운 건 Nelson인데 BB/9의 대폭 하향, SO/9의 대폭 상승으로 FIP를 5점대에서 3점대 초반으로 낮추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BB/9 4.3 > 2.22, SO/9 7.0 > 9.7 FIP 5.12 > 3.17) 이 두 명은 계약도 오래 남았으니, Brewers에겐 그야말로 복덩어리다. 


Cubs는 Fowler가 빠진 자리를 Jay로, Chapman이 빠진 자리를 Davis로 등등 빈 자리를 잘 메꾸었다. 다만 작년 부상 없이 잘 돌아갔던 선발진이 올해는 탈탈 털리고 있으며, 심지어 기대했던 타선도 작년만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wRC+ 94, 작년 wRC+ 106) 하지만 아직 fangraphs에서 이들의 playoff 진출 확률을 70%대로 예상하는 등, 여기저기서 얘들이 떨어지는 건 거의 생각하지 않고 있다. 토템 Heyward가 애매하게 잘하니, 얘들도 애매하게 못하는 건가?


PiratesReds한테는 솔직히 시즌 내내 별 관심이 없었는데.. 우리와 Brewers의 차이보다 우리와 Reds와의 차이가 더 적다. 긴장하자..



3. Seller or Buyer? 


이번 시즌 우리의 가장 큰 관심은 우리가 Seller가 될지, Buyer가 될지에 있다. 문제는 뭘 팔기에는 팔 매물이 부족하며, 뭘 사기에는 사올 밑천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 자원과 사올 밑천을 굳이 짜내보자면 다음과 같다.


- 트레이드 불가: Yadi, Waino. Cecil, Leake, Fowler. 앞의 두 명은 그렇다치고, 뒤의 세 명은 팔 수 있으면 팔아야겠지만 누가 사가겠나. Matt Carp도 여기 살포시 끼워보겠다.


- Lance Lynn, 오승환: 내년에 FA이기 때문에 Buyer가 된다면 안 팔 이유가 없다. 다만 문제는, 누가 사갈지.. Lynn은 클래식에서는 좋지만, 세이버에서는 FIP 5점대로 replacement급 투수이며, 오승환은 불안불안한 전반기에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쓰리런을 맞았다. 


- 혹시? Gyroko, Bowman, Rosie. Rosie는 계약기간이 1년 남았기에 바이어로 돌아선다해도 팔 것 같지는 않다. Oh도 이번 시즌 이후에 빠질텐데? Bowman은 7th inning guy를 원한다면 관심을 가질 만도 하지만, 계약기간이 많이 남았기에 글쎄요? Gyroko도 3루가 없는 Redsox같은팀이 관심을 가질만 하지만, 남은 계약기간이 많기에 글쎄요?


- 가치 최저점: Sieg, 피똑딱, 그풍기, All-star, Wacha, Diaz. 컵스와  Davis - Soler 트레이드처럼 상대가 우리의 매물 가치를 높게 보고 단기에 쓸만한 선수들을 퍼준다면야, 이뤄질 수도 있겠다. 만약 얘네들을 팔게 된다면 그건 buyer로서의 행보가 아니라 seller로서의 행보가 되겠다. 


유망주들은 생각하지 않겠다. 


솔직히 좀 팔았으면 좋겠는데, skip님 말씀대로 이 팀의 문제는 '관중'이며, 관중이 줄어들지 않는 한 얘네는 계속 달릴 것이다. 다만 이렇게 계속 달리다가 다른 팀들에게 밀리는 모습, 이미 보이지 않았는가.. 매 해 85승, 지구 3위로 시즌을 마칠 것이 아니면 지금이 바로 잠깐 멈추고 건전지를 갈아끼울 때다.



Pirates Series Preview


Cardinals 43승 45패, NL Central 공동 2위 (GB 5.5)

Pirates 42승 47패, NL Central 4위 (GB 7)


개막전은 Cubs와, 그리고 후반기 개막전은 Pirates와 함께한다. 강정호, Marte 등 올해 유난히 악재가 많은 Pirates.


Game 1 Mike Leake (6승 7패 3.12) vs Gerrit Cole (7승 7패, 4.43)

Game 2 Lance Lynn (7승 6패 3.61) vs Jameson Taillon (5승 2패 2.73)

Game 3 Carlos Martinez (6승 8패 3.40) vs Trevor Williams (3승 4패 4.80)


Gerrit Cole은 커리어 최악의 방어율을 찍는 중이다. 통산 3.42인데 올해는 4.43이다. 9이닝에 홈런을 1.6개씩 맞는 것에 기인한다. 원래는 HR/9를 1도 넘겨본 적이 없는 투수인데 이러니 본인도 당황스러울 것이다. 올해는 우리와 2번 만나 6이닝 2실점 패전, 6이닝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이정도 한다고 치면 결국 불펜 싸움인데, 불펜으로 가면 우리의 승산이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크게 휘둘러서 2번정도 넘겨 3점을 내서 이기는 것으로 하자. 우리 타자들 중에는 Matt Carpenter가 정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32AB .375 4HR)


2차전과 3차전 선발투수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아마 Ivan Nova와 Jameson Taillon이 아닐까 싶다. 발표되면 이어적도록 하겠다. 지금 다시 보니 Taillon은 Flu로 마지막 등판을 걸렀다고 하는데, DL에도 오르지 않았으니 아마 등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Jameson Taillon은 좋았던 작년보다 조금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볼넷 허용과 삼진을 뺏어내는 비율이 동시에 늘었다. 젊은 투수들이 작년보다 올해 조금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는 모습을 보면 참 부럽다. 그러니까 열심히 하자 Wacha. 우리랑 싸운 적이 몇 번 없는 투수라 타자들의 상대전적을 따지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 올 시즌 우리와 한 번 만나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식중독에 걸렸었지만 정상등판을 한다고 한다. 이것때문에 TBD였나..


실질적인 올해 Pirates의 에이스는 Ivan Nova지만, 후반기 첫 시리즈에는 등판하지 않는다. 대신 Trevor Williams가 나서는데, 그냥 보이는 저 성적정도 하는 투수이다. Martinez의 7승, 반드시 챙겨가도록 하자.


타선은 전체적으로 맥선장을 제외하고는 튀는 부분은 없다. 다만, 전체적으로 타선이 고르게 강하기 때문에 꾸준히 주의해야 할 것. 우리 선발투수는 모두 우완이기 때문에, Frazier - Harrison이 테이블세터, 맥선장 - bell - jaso가 클린업을 이루는 패턴을 유지할 것이다.



Go C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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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n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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