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주인장.


Reds Series Recap

8/18 Cardinals 6, Reds 5 (연장 10회)

8/19 Cardinals 5, Reds 4

8/20 Cardinals 7, Reds 3


지난번에 Marlins 시리즈 프리뷰를 쓸 때만 해도 이제 곧 이러다 호흡기 떼겠지 하는 심정이었는데, 이후 10경기에서 7승 3패, 특히 최근 7경기에서 6승 1패를 거두며 제법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10경기 동안 Brewers와의 승차가 반 게임밖에 줄지 않았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어쨌든 Reds 시리즈에서는 두 경기 연속 워크오프로 승리하는 등 올 시즌 들어 잘 보기 힘들었던 경기 후반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승패에 초연하고 그냥 야구장에 있는 것을 즐기는 것 같은 동아리 마인드가 좀 줄어든 듯하여 조금은 경기 볼 맛이 생긴 것 같다. 옥의 티라면 주구장창 삽질하는 보로지인데, 얘가 싱글A에서 던지던 시절부터 항상 선발감으로 밀어왔던 나로서는 "이게 다 로테이션에 안넣고 불펜에 처박아둔 탓이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불펜에서조차 제구가 안되는 녀석이 선발로 갑자기 제구가 잡힐 리도 없어서... 그저 답답할 뿐이다.



오늘 날짜 지구 승차 및 와일드카드 승차를 보면 다음과 같다.


NL CENTRAL


1. Brewers

----------------

2. Cardinals -1.5

3. Pirates -6

4. Reds -10.5


이번 스윕으로 우리가 Reds의 호흡기를 확실하게 떼어 버린 느낌이며, Pirates도 맥선장이 부상으로 못나오는 사이에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여 결국 우리와의 승차가 4.5게임으로 벌어져서 이제는 Brewers와의 양자대결로 점점 굳어지는 분위기이다. 질보다 양에 올인한다는 느낌이 들 만큼 데드라인에는 무더기로 선수보강을 하는 것이 취미이던 Huntington 단장이 정작 이번 여름에는 별다른 보강을 하지 않았다는 게 지금 생각해도 이상하다. 해적떼의 입장에서는 올해야말로 질러볼 만한 시즌이었던 것 같은데 말이다.


NL WILDCARD


1. Cardinals

2. Giants -2

----------------

3. Braves -3

4. Pirates -4.5

5. Marlins -6


Marlins의 승률이 딱 5할인데, 승률로 보나 승차로 보나 그 아래의 팀들은 거의 가망이 없어 보인다.

Cards와 Giants는 아직 지구 1위의 가능성이 있으나, Braves는 Nats(현재 10연승 중)와 7게임차까지 벌어져서 와일드카드 외에는 대안이 없는 상태에 가깝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hillies (시즌 상대전적 2승 2패)

팀 성적

Cardinals 69승 57패 .548 (NL Central 2위, 1.5 게임차 / NL Wildcard 1위)  Run Diff. -2

Phillies 56승 71패 .441 (NL East 5위)  Run Diff. -77


늘 득실차 조작에 능했던 Cards이기에, 여전히 마이너스인 득실차가 무척 신선하게 느껴진다.


이번 시리즈는 Phillies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이다. Philadelphia 원정이라고 하면 2011 NLDS 5차전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나만 그런 것일까? ㅎㅎㅎ


Phillies는 동부지구 꼴찌를 달리는 중인데, 고연봉 저퍼포먼스의 노땅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로스터를 보면 향후 몇 년간 암흑기를 견뎌야 할 듯하다. 이런 와중에도 파이어세일을 하지 않고 "우리 물건들이 참 좋은데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서 아무도 못팔았다"고 강변하는 Ruben Amaro Jr.는 현역 단장들 중 가장 무능한 인물 후보로 손색이 없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at Kyle Kendrick             8/12 19:10 EDT (8/13 8:10 KST)

Game 2: Shelby Miller at David Buchanan               8/13 19:10 EDT (8/12 8:10 KST)

Game 3: Justin Masterson at Jerome Williams          8/13 19:10 EDT (8/14 8:10 KST)


MM은 오프데이를 이용해서 Waino를 하루 땡겨쓰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이게 어떤 결과로 나타날 지가 관건이다. Miller의 등판을 최대한 뒤로 미루고 싶은 심정은 충분히 이해한다. 지난 번 SD 전에서도 6이닝동안 무려 6개의 볼넷을 내주며 형편없는 투구를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Waino를 땡겨도 되는 상태인지도 잘 모르겠다. 요즘의 Waino는 구위나 제구보다는 gut과 pitchability에 의존해서 타자들을 상대하는 느낌이어서, 보고 있으면 불안불안하다. 될 수 있으면 휴식을 많이 줬으면 좋겠지만, 지금의 팀 사정으로는 혹사나 안 시키면 다행이다. 당장 이번 시리즈에서도 순서를 땡겨서 먼저 나오고 있지 않은가...


1차전을 Waino의 꾸역으로(7이닝 3탈삼진 2볼넷 2실점 뭐 이런 정도를 예상해 본다) 어찌어찌 이기고 나면 2차전에서는 Miller 대 Buchanan이라는 우울한 매치업을 맞이하게 된다. 현재의 Miller는 정말 아무런 기대가 되지 않는 상태인데, 상대 Buchanan은 우리가 지난 번 대결에서 인생투를 헌납했던 바로 그 듣보잡 투수가 아니던가. 사실 Buchanan은 그 이후에도 꽤 꾸준한 모습을 보여서(4.25 ERA, 4.19 FIP), 지금은 Phillies 로테이션에서 Hamels에 이은 사실상의 2선발이다.


3차전은 Masterson과 Williams의 대결인데, 그냥 예측불허의 개싸움이 예상된다. 솔직히 Jerome Williams가 Phillies에 와 있었다는 것도 이 프리뷰를 쓰면서 처음 알았다. 올 시즌 들어 벌써 Astros와 Rangers에서 두 번이나 DFA 당하고 세 번째 팀에서 뛰고 있는 것인데, 다른 팀도 아니고 Astros와 Rangers에서 버려졌다는 것이 이 선수의 상태를 대변하고 있다. 메이저 선발로는 거의 끝물이라고 본다. 서로 막 치고받다가 마지막에 Neshek이 틀어막으면서 간신히 이기는 시나리오를 예상해 본다.



Statistics



팀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의 순위이다.


이런 전력차이라면 사실 스윕도 가능한 수준인데, 2차전의 매치업 때문인지 스윕은 전혀 기대가 되지 않는다. 그냥 2승 1패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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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Memphis


1. 다 죽어가던 Piscotty가 타자들의 천국 알버쿼키 가서 보약을 좀 먹더니 꿈틀거리며 살아나는 모양세 입니다. 오늘까지 293/354/410. BB/K까지 합쳐 완전 1차 각성 후 Yadi와 비스무리한 스탈이랄까요. 코너외야수 치고 파워가 여전히 아쉽습니다만 팀은 여전히 여기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네요, 그냥 하던대로 쭉 하라고 밀어주고 있습니다. 수차례 언급해 드렸지만 몇일 전 인터뷰에서도 본인은 근육 좀 더 뿔리면 홈런 수 좀 더 늘어나지 않겠느냐는 녹음기 틀어놓더군요 허허.


2. Pham이 가능성은 없지만 마이너한 PCL MVP 후보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오늘까지 339 PA, 339/401/503, 9 HR, 14 SB에 정상급 수비. BABIP가 4할이 넘고 GB%도 너무 높아서 어느정도 보정이 필요합니다만 몇년간 시름시름 앓으며 벼랑위에 몰렸던 유망주가 이리 떠오른건 웃을만한 일이죠. Pham이 4th OF라도 잘 자리를 잡으면 이 팀은 Raz 이후 처음으로 쓸만한 툴가이를 자체생산하게 됩니다. Drew는 반칙이었고.


3. David Aardsma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왔습니다, 불펜진에 빵구가 나기 시작할때 쯤 DL에 올라 재수가 좀 없었죠.




Springfield


1. Blair는 불펜이동 후 구속이 꾸준히 94-5mph 이상 찍히고 있다 합니다. 문제는 제구가 완전 헬이라는거죠. 본인은 여전히 배우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이번 겨울을 분명한 터닝 포인트로 삼겠다 얘기 하는데 글쎄 자칫하면 겨울에 방출당할 판인지라. 냉정하게 제구 뿐 아니라 prime secondary pitch로 사용중인 slider도 썩 좋지 않다고 합니다.


2. Tui의 경기를 2번째로 지켜보러 왔다던 한 스카우트는 오늘 경기에서도 97mph 이하는 하나도 없었다며 구속에 흡족함을 표했더군요. 구위와 slider의 완성도에 대해서도 저정도면 훌륭하다 칭찬하고 돌아갔댑니다. Tui가 엉겹결에 아주 훌륭한 릴리버 유망주 0순위로 자리를 잡았네요.


3. 여긴 Ramsey 떠나고 Wilson-Diaz 키스톤 아웃에 JROD 부진, Tilson, Valera같은 중간합류파들도 똥만 싸는지라 야수들은 볼게 하나 없고 위 Tui부터 Mayers나 Gaviglio같은 선발들, Butler 냄새가 진동하긴 하지만 Donofrio 같은 불펜부터 이제 막 올라온 Llorens 까지 투수들 위주로 보며 마무리 해야 될 것 같습니다.


4. 말 나온김에 Donofrio 얘기 좀 해보면 12드랩 31라운더로 90-93mph의 fastball에 거의 자신의 전부나 다름없는 slider를 구사합니다. Memphis 올라가서 별로 좋지 않았는데 이유가 slider 의존도가 높아도 너무 높아져서 그랬다는 걸 보면 뭐, 어쨋든 slider 자체는 쓸만하지 싶은데 다른게 없어서 썩 기대가 되진 않더라구요.




Palm Beach


1. Juan Herrera가 어제부로 PB로 승격됬습니다.


2. 여기는 진짜 뭐... Jenkins가 2경기 연속 7이닝 3실점, 2실점으로 막아낸게 고무적이고 Petree는 왜 PB에 계속 내비두는지 모르겠고요.



Peoria


1. Blake McKnight이 밟는 발판을 3루쪽에서 1루쪽으로 바꿨는데 제구에 도움이 크게 되었다고 합니다, 바로 직전 등판에서 난타당하긴 했습니다만. 얘도 좋은경기 아닌경기 차이가 엄청나던데 요새 이런 류 투수들을 눈여겨 보는건가요.


2. Reyes가 97이닝 Kaminsky가 84이닝 던졌는데 Leveque 인스트럭터는 두 선수 이닝 제한을 110이닝으로 걸어두었다고 밝혔습니다. 셧다운 하고 자시고 없이 그냥 시즌 말미까지 쭉 던질 수 있겠네요. 그나마 밑에서 좀 기대받는 놈들이라 그런가 단순한 이닝 제한 뿐 아니라 하나하나 아주 세밀하게 다루고 있다고 침튀게 얘기하네요.


3. Reyes가 지지난 등판서 6이닝 무볼넷 무실점 11삼진 잡고 난 뒤 인터뷰로 "님들 나 처음으로 fastball/changeup 콤보로 성공을 거둠. changeup이 존에 팍팍 들어갔고 진짜 좋았음. 높은 직구로 헛스윙 유도 + first pitch strike 신경쓴건 덤." 뭐 이런투로 얘길 했는데 흥미롭더군요. 아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Simo가 Peoria 투수코치로 가장 공들이는 것 중 하나가 changeup 장착 안 된 투수들 장착시키는 일이지요, 흠. 여전히 본능적으로 overthrow하는게 문제로 꼽히는거 같은데, 뭐 이건 현 시점에선 어쩔 수 없다 봐도 틀린 말은 아니니까요.


4. Kaminsky는 여기서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는건 뭐냐는 질문에 changeup과 fastball command를 꼽았습니다. Simo는 Kaminsky의 command와 운동신경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네요. 요새 Jaime가 Jupiter서 재활 중인데 Kaminsky녀석이 살랑사랑 거리며 접근해 둘이 붙어다닌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5. Polanco와 Barraclough가 각각 제 2의 Tui가 되기 위해 대기중입니다. Tui만큼 구속은 안나오지만 94-6mph씩 기복없이 찍어주고 둘 다 제구 막장인 투수들...


6. Wick은 어제도 오늘도 열심히 선풍기를 돌리고 있습니다, 이정도까지 무너질줄은 몰랐는데 이쯤되면 심리적인 영향이 더 크지 싶은데요.




GCL


1. 몇몇 선수들 소개나 좀 해보죠. 94년생 6-2/175 우완투수 Jorge Rodriguez는 최고 96mph까지 나오는 fastball이 위력적입니다. 제구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이 레벨에선 이정도 공 어느정도 제구만 할 줄 알면 성적 팍팍 나오는지라 5경기 선발, 27.2이닝 7/21 BB/K, 0.98 ERA 기록하며 순항 중입니다. 보조구질로 curve와 changeup을 던진다네요.


2. Julio Mateo란 투수는 95년생 6-3/180 우완인데, 90-92mph fastball에 마찬가지로 curve, changeup을 던집니다. 얜 기교파인듯.


3. Frederis Parra는 94년생 6-3/162 우완으로, 이 친구도 46.2 이닝 15/34 BB/K, 2.70 ERA로 성적이 괜찮습니다. 90-93mph의 fastball에 나이에 비해 제법 괜찮은 curve, changeup을 던진다 하고, 아직 근육이 많이 붙지도 않았고 공 던지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터라 어떤 스타일로 자라게 될지 팀에서도 기대가 많다는군요.


4. 유망주 랭킹서 후순위 표 좀 꽤 얻지 싶은 Collymore는 들쑥날쑥 스윙이 꽤나 안정화를 찾고 있다는군요. 고딩치고 아주 몸이 좋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3루타 8개에 도루 7개, 홈런 하나 이런거 보면 당장은 발발이 쪽에 가까운 것 같고.


5. 2년 전에 international signing 글 썻을때 소개한 녀석도 있네요 하. Joshua Lopez란 96년생 포수인데 아주 똥을 싸고 있습니다만 어깨도 좋고 포수로서 민첩함이 돋보이는 녀석이죠. 남미 어린이 특유의 산만함이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 합니다, Audry Perez랑 비슷한 과인듯.


6. Flaherty와 Dobzanski는 순항 중입니다, 둘에 대한 별도 소식은 없는데 시즌 끝날때 쯤이면 뭐 하나 쯤 들어올꺼 같아요.


퀄리티가 참 저질이네요, 제가 요새 너무 바쁘기도 하고 아시다시피 팜에 임팩트 있는 소식들이 씨가 마른지라 쩝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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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by doovy


Padres Series Recap

(미국시간)


8/14    Cardinals      4 : 3     Padres 
8/15    
Cardinals      4 : 2    
 Padres   
8/16    Cardinals      5 : 9    
 Padres 

8/17    Cardinals      7 : 6     Padres 


선발 매치업만 보면 이길 경기는 이기고, 진 경기는 진 시리즈였다고 보여지지만 실상은 다르다. 1차전은 심판이 한 경기를 떠먹여준것과 다름없다고 보여지는데, 9회 Rosie는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는동안 3피안타 2볼넷을 내주고도 1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내며 본인이 진정 Joe Borowski의 후계자임을 부르짖었다. 이 몹쓸 녀석은 4차전에서도 등판하자마자 미친듯한 볼질로 Will Venable, Alex Amarista, Solarte 등 Padres 하위타선 타자들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를 자초한 뒤 강판되었는데, Seth Maness가 뒤이어 올라와 데미지를 2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내고 Rosie에게는 무려 홀드가 주어졌다. 


이 시리즈 최대 수훈갑은 Jon Jay로, 이번 시리즈에서 13타석에 나와 무려 9차례나 출루했으며, 8타수 5안타 3득점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8월달 월간 타율 .406, 정규시즌 타율 3할 선에 올라왔다. 1차전에서 8회말 대타로 나와 결승 2타점 2루타를 때린 것을 시작으로 2차전에선 HBP 신공으로 2득점을 올렸고, 4차전에서도 1회말 상대 선발 Despaigne을 슬로우 훅을 통타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에게 초반 리드를 안겼다. 이번 시리즈에서 우리는 Jay가 없었으면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Jon Jay 8월 슬래쉬 .406/.535/.656 2홈런 8타점)


Waino와 Lynn이 역할바꾸기 놀이에 심취해 서로 꾸역꾸역 모드, "에이스의 향기" 모드를 번갈아 보여주고 있는 반면, 꾸준히 엉망인 Shelby Miller는 홈에서 Padres 타선을 상대로 볼질의 향연을 거듭했다. 전혀 놀랍지 않은 모습이다. Lynn이 실질적 에이스이고 Waino가 여전히 커브에만 의존하며 정신못차리는 Miller가 끝까지 로테이션 한 축을 맡아야 한다면 이 팀은 85~86승 선이 기대할 수 있는 최대치일 것이다.


그리고 Rosie 얘기를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다. 피안타율, 구속, 장타 억제 등 모든 면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제구가 개판이다. 


1차전 투구내용 : 안타-아웃-안타-볼넷-안타(홈에서 아웃)-볼넷-삼진 (Save) 7타자 24구, 12S 12B

4차전 투구내용 : 볼넷-볼넷-삼진-볼넷 (Hold) 4타자 18구, 6S 12B


스트라이크보다 볼을 많이 던지는 마무리 투수라니, 패대기 슬라이더로 잠깐 리그를 호령했던 Carlos Marmol이 생각날 정도이다. Marmol과 Rosie가 얼마나 차이가 나나 해서 찾아보니 그다지 차이가 없다. 현재 Rosie의 제구는 엉망이며, BB/9이 무려 5.27에 이른다. 필자가 찾아보니 1995년부터 지난 20년간 단일 시즌 35세이브 이상을 거둔 마무리 투수가 총 217명이 있었는데, (현재 Rosie 36세이브) 그 중 BB /9이 5.0을 넘긴 투수들은 총 7명 뿐이다. Rosie가 만약 BB/9 수치 5.0 이상으로 시즌을 마친다면 8번째 투수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Joe Borowski의 커리어 최악 수치는 4.3에 불과하다)


Kelvim Escobar (2002)

Shawn Chacon (2004)

Francisco Rodriguez (2009)

Carlos Marmol (2010)

Brian Wilson (2011)

Joel Hanrahan (2012)

John Axford (2012) 

...

Trevor Rosenthal (2014)


이 명단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를 거뒀던 것은 Marmol로 2010년 무려 6.03 BB/9IP과 함께 38세이브를 거두었다. Rosie는 MM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이렇게까지 개판인 제구로 역대 최초로 5.0+ BB/9 과 40세이브를 동시에 돌파하게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Cincinnati Reds 
 성적

        Cardinals 66 57패 (NL Central 2위, GB 3.0) Run Differential -8
              Reds   61
 63패  (NL Central 4위, GB 8.5) Run Differential +19

 

※ 2013년 상대전적 8승 4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7 Cardinals 우위)

※ 2014년 상대전적 6승 3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7 Cardinals 우위)


안 그래도 시즌 초부터 얄팍한 선수층 때문에 Depth 문제가 불거졌던 Reds는 우려대로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치르고 있다. 차 (Votto) 떼고 포 (Brandon Phillips) 떼고, 마 (Todd Frazier) 와 상 (Mesoraco)에 의지해서 타선을 꾸려나가고 있으며, (정작 차 역할을 해줘야 할 Jay Bruce는 졸에 가깝다) 이 팀 하위타선은 과거 우리의 Kozma-DD-Pitcher 라인을 연상시킬만큼 허접하다. Chapman과 Latos의 부상으로 이미 힘들게 시작한 투수진은 Broxton과 Simon의 광분으로 어찌어찌 버텨나갔으나, 최근 Homer Bailey마저 DL에 오르며 Walt Jocketty를 몹시 피곤하게 하고 있다. 이 팀이 5할을 여태까지 유지하고 있었다는 자체가 대단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팀의 Run Differential은 +19로, Pythagorian 승률만 보면 우리보다 훨씬 나은 팀이다. 참고로 Cardinals과 가장 비슷한 Run Differential을 기록중인 팀은 New York Mets로 (-4), 우리보다 13득점을 더 올리고 9점을 더 실점했는데 이미 120게임 이상 치른 이 시점에서 거의 같은 수준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렇다. 우리는 거품이 많이 낀 Mets의 시즌을 보고 있는 것이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8/18                    Mike Leake  (9-11, 3.59 ERA)       vs        Justin Masterson  (6-7, 5.58 ERA)   

8/19                  Alfredo Simon  (12-8, 3.28 ERA)      vs       John Lackey  (12-8, 3.91 ERA) 

8/20                  Johnny Cueto  (15-6, 2.06 ERA)      vs       Lance Lynn  (13-8, 2.91 ERA)

  • 역시 복불복은 1차전이다. 지난 Marlins 전을 앞두고 가진 Masterson의 불펜세션을 지켜본 Wainwright이 "Masterson 공이 오늘 상당히 좋다. 기대해볼만 하다." 라고 얘기했을 때 뭔가 "키 큰 놈이 싱겁다"는 격언이 불현듯 떠올랐다. 그런데 그 경기에서 Masterson이 보란듯이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고 무려 15개의 땅볼을 유도한 게 아닌가. Masterson이 선발등판해서 무사사구를 기록한 경기는 무려 1년 전으로, 2013년 7월 21일 Twins 전이 마지막이었다. 만약 싱커 커맨드가 어느 정도 돌아왔고, 시즌 내내 그를 괴롭히던 메카닉 문제가 지난 등판을 계기로 수정된 것이라면 Masterson은 로테이션에 한 줄기 희망을 던져 줄 수 있을 것이다. Masterson은 통산 Reds 상대로 3경기 3승 ERA 0.78, 23이닝 5볼넷 21삼진으로 굉장히 강했었다.

  • Mike Leake 는 꾸준함을 무기로 커리어 최초 200이닝 돌파를 눈앞에 두고있으며, 올 시즌 향상된 K/9 비율 (5.71 --> 7.01) 과 피홈런 문제 개선 (HR/9 비율 1.31 --> 0.98 --> 0.92) 으로 예년에 비해 훨씬 더 안정감있는 투수로 발전했다. FIP 3.78, xFIP 3.43으로 리그 내 선발투수들 중 14위를 기록중인데, 그의 xFIP 수치는 Adam Wainwright과 거의 흡사하다. 올 시즌 Leake는 Cards 전에 두 번 등판해 8이닝 무실점, 6이닝 2실점으로 두 차례 모두 호투한 바 있다. 통산 Leake를 상대로 매우 강했던 Holliday가 무릎 통증과 그로 인한 슬럼프 (최근 17타수 무안타) 때문에 Padres와의 시리즈 3차전 경기를 결장했는데, Holliday가 컨디션이 돌아온다면 이 경기는 해볼만하다.

    • Matt Adams - 12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333/.333/.667

    • Matt Holliday - 28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393/.433/.607

    • Kolten Wong - 7타수 3안타 

    • Matt Carpenter - 16타수 3안타 .188/.222/.188

    • Jon Jay - 24타수 6안타 .250/.308/.292

  • Mike Leake의 초구 피안타율은 .378/.380/.611에 이르며, 올 시즌 피홈런 17개 중 4개가 초구 피홈런이었다. 그다지 대단할 게 없는 레퍼토리와 고만고만한 스터프를 갖고있지만 향상된 제구력으로 공격적인 승부를 해올 것이기 그냥 기다리면 말려들 수 있다. 이미 Leake의 빠른 승부에 말려들어서 당한 경기가 수두룩하다. Matt Carpenter도 그래서 고전했던 것 같은데, 요즘 잘 맞고 있어서 이번 시리즈는 좀 다를 것이라 기대해본다.

  • 매년 최소 한 두명씩은 나오는 전형적인 전반기 뽀록형 선발투수이자 ((패버리고 싶은 얼굴의 사나이) Alfredo Simon은 전반기 맹활약을 인정받아 올스타전에 (가까스로) 출장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이 그의 시즌의 정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확하다. 풀타임 선발투수로는 올 해가 처음인 Simon은 2012~2013시즌 2년간 도합 148.2이닝을 소화했는데, 올 시즌에는 벌써 148이닝에 도달했고, 약빨이 떨어지는게 당연하다. 그러나 그 누구도 Simon에게 돌을 던지지 못할 것이다. 올 시즌에는 Cardinals와 단 한 번도 맞대결 한 적이 없는데, 하필이면 첫 맞대결이 이렇게까지 페이스가 떨어졌을 때라니 참 다행이다. Lackey가 무난히 버텨준다면 어렵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 Alfredo Simon 전반기 : 12-3 ERA 2.70, 116.2IP 28BB 75SO, oAVG .218

    • Alfredo Simon 후반기 : 0-5 ERA 5.46, 31.1IP 13BB 17SO, oAVG .317

  • Cueto를 피해갔으면 했는데 아쉽게도 3차전에 걸렸다. 딱히 뾰족한 수가 없이 그냥 Lynn이 완봉해주길 기대해보는 수밖에 없다. 예년같으면 Wainwright 대 Cueto의 매치업이 걸리길 바랬겠으나, 지금 시점에서 Cueto를 상대 경기에 가장 내보내고 싶은 투수는 Lance Lynn이다.

      •     Lynn 8월 성적: 3경기 2승 ERA 2.41, 18.2IP 16SO 3BB, FIP 2.34, Whip 1.17

      •    Cueto 8월 성적: 3경기 3승 ERA 2.16, 25.0IP 21SO 6BB, FIP 3.97, Whip 0.88

  • 지난 3년간 Reds를 상대로 치른 12번의 홈 시리즈에서 우리가 위닝 시리즈를 거두지 못한 것은 딱 한 번 뿐이다. 유난히 상대전적도 좋았고, 운도 따랐고, 무엇보다 지금 Reds의 상태가 너무 안좋다. Rockies 상대로 쿠어스 더블헤더에서 스플릿을 가져오지 못한 점, 4점차 리드를 날려먹고 끝내기 패배를 당한 점, 더블헤더 2차전에서 나설 예정이었던 Todd Frazier의 상태가 생각보다 안 좋은 점 등 악조건이 너무 많다. 첫 두 경기를 잡고 Cueto 경기를 내주는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예상한다.


Player to Watch


Chapman vs Rosenthal


며칠 전 같으면 있을 수도 없는 비교지만, 17일 Rockies전에서 4점차 리드를 가지고 등판한 Chapman은 4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9:5 리드였다가 9:10 역전패.) Rosie의 볼질에 비해 Chapman의 볼질은 의외였는데, 뭔가 메카닉에 문제가 있는 듯 싶다. 이 팀이 새로운 종특으로 키우고 있는게 바로 9회 희망고문 아니던가. 양팀 클로저들이 누가누가 개판인가를 경쟁하기 시작한다면 정말 예상하기 힘든 시리즈가 될텐데, 그래도 홈팀인 Cards가 조금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아래 자료를 찾아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9회 팀 OPS 1위 Reds vs 9회 병살타 1위 Cards

Rk PA AB R H HR RBI SB CS BB SO BA OBP SLG OPS TB GDP
1 CIN 414 369 45 108 12 44 9 3 32 90 .293 .352 .444 .797 164 7
2 MIN 456 400 65 110 14 62 5 2 50 124 .275 .357 .438 .794 175 9
3 DET 387 355 50 89 15 50 5 2 27 91 .251 .303 .451 .754 160 6
4 CHW 421 379 61 100 10 58 7 2 38 103 .264 .330 .420 .750 159 11
5 OAK 399 351 56 91 12 52 6 1 38 81 .259 .339 .410 .749 144 6
25 STL 360 320 29 66 7 28 4 2 30 84 .206 .284 .303 .587 97 12
26 COL 377 335 34 62 9 32 4 3 36 100 .185 .269 .316 .585 106 5
27 MIL 366 338 32 68 8 32 6 2 17 112 .201 .243 .337 .580 114 2
28 SFG 379 344 29 68 6 27 6 0 29 93 .198 .263 .308 .571 106 4
29 LAD 393 352 27 68 5 26 3 3 34 110 .193 .270 .270 .540 95 10
30 HOU 394 355 20 65 7 19 5 0 31 101 .183 .262 .276 .538 98 8
TOT 11974 10764 1229 2521 257 1182 156 44 976 2902 .234 .302 .358 .660 3858 211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8/18/2014.




Miscellaneous


Padres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결정적인 역전 만루홈런을 허용했던 Kevin Siegrist가 Memphis로 내려가고 Carlos Martinez가 올라왔다. 어차피 C-Mart는 9월 로스터 확장 때 무조건 올라올 예정이었지만, 이렇게 예정보다 빨리 올라오게 된 것은 Siegrist가 8월 들어 6경기에서 4.2이닝 11피안타 9실점 2BB 4SO로 처참하게 두들겨 맞은 탓이 크다. 자신감 회복이라는 명분으로 강등되었는데, 스트라이크/볼 비율을 보면 제구가 문제인 것 같지는 않고 구속이 안나오는 밋밋한 패스트볼을 제대로 제구를 못하니 처맞을 수밖에 없다. 어차피 이 녀석도 9월이 되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다시 보게 될 것이다.


C-Mart는 일단 불펜에 들어올텐데, Rosie의 강등 여부에 따라서 8회 셋업맨으로 올라가게 될 수 있다. 잔여경기가 급속도로 줄고 있으니 빨리 Neshek에게 마무리를 맡기도록 하자. 

Brandon Phillips가 마이너리그 리햅 경기를 뛰고 있는데, 시리즈 최종전에 복귀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지금 포스트시즌 희망이 사실상 사라진 Reds 입장에서 굳이 BP의 복귀를 서두를 것 같지는 않지만...Reds가 시리즈를 앞두고 Brandon Phillips를 급히 끌어올렸다. 왜일까... -_- 큰 차이 없을텐데...


Update


Cardinals는 2차전을 앞두고 Mark Ellis를 DL로 보내면서 Memphis에서 Greg Garcia를 불러들였다. 부상 위치가 Oblique Strain인 걸 남은 시즌 내내 끙끙 앓을 듯 한데, Greg Garcia 에게는 좋은 기회이다. 어차피 올라올 녀석이 2주 가까이 빨리 올라오게 되었으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DD를 밀어내주길 부탁한다. 이 녀석은 Natural SS 출신에 2B/3B 알바를 뛸 수 있으므로 간신히 2루만 볼줄 아는 우타자 Mark Ellis 보다 훨씬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대체 왜 진작 안 올라온 것인지...




Go Card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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