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field Cardinals


Texas League(Double A)

League Standing: 68승 72패, .486 (North Divison 3개팀 중 4위)

553득점(리그 7/8위), 611실점(리그 6/8위)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초반 광분 후 짜게 식어버린 Jrod, 여전히 기복은 심했지만 나름 팀타선의 기둥 역할을 하다 팔려간 Ramsey, 그리고 무릎부상으로 30여 게임만에 시즌을 접은 Wilson 등, Springfield 팀은 뚜렷한 구심점 하나 없이 근 몇년간 최악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렇다고 투수진이 괜찮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AA를 유망주들의 진위여부를 가릴 가장 중요한 무대로 여기기에, 여기서 아주 조금이라도 싹수를 드러낸 놈들은 다 끄적여 보기로 했다, 주로 투수들 위주로.



Hiters



Jacob Wilson: Wilson은 AA 승격 후 ISO를 2배 가까이 끌어올렸으며 이는 두 구장과 리그의 차이, 이정도 레벨까진 별다른 적응이 필요 없을 Wilson의 성숙도를 감안하면 크게 놀라운 일도 아니다. 하지만 지난해와 달리 홈런 수가 크게 줄고(실제로 FB% 자체가 크게 줄고, LD%는 5% 가량 상승) 별다른 기복없이 A+, AA, AFL 모두 3할 언저리의 타율과 어느 리그에서든 2루타 50개 이상 때릴 스타일로 바뀌었는데, 이는 본인 스스로 올 시즌 가장 큰 수확으로 2스트라잌 상황서 빠따를 짧게 잡아 밀어쳐 안타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확실히 습득했다 말하는 걸 보면 어느 정도 의도된 변화인 것 같다. Wilson의 인터뷰를 찾으면서 가장 많이 나왔던 말이 use the whole field니 뭐. 앞서 언급했듯 AFL서도 이런 스타일은 쭉 유지되었다.


Wilson의 2루 수비는 생각보다 꽤 호평을 받고 있다. 입이 쩍 벌어지는 호수비를 자주 연출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에러 없이 견실하게 잡을 건 다 잡아주고, 종종 파인 플레이 이끌어내며 화이팅 다지는 그런 안정적인 스타일. 여기에 팀은 Wilson을 AFL로 보내며 versatility에 대해 강조했다 알려져 있으며, AFL 스탶들은 Wilson을 커리어 최초로 1루에도 수차례 세우며 1,2,3루 수비를 고루 맡겼다. 본인도 자신의 미래가 utility player라는 걸 잘 알고 있는지라 의욕적으로 임한 모양.

 

비슷하게 시니어 졸업하고 아래서부터 좋은성적 꽉꽉 채워 올라왔던 Mcarp와 Craig처럼 올스타로까지 발전하긴 힘들겠으나, 내야백업으로 이정도면 전혀 손색없다. 이런 스타일은 쓸데없이 높은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망할 확률도 낮다. Ramsey가 라커룸 리더였다면 Wilson은 내야수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훈련을 이끌던 on-field 리더였다는 Shildt의 말을 통해 보면 진한 카디널스 플레이어스러움도 엿볼 수 있다. 우린 이런 선수들을 지난 10여년간 능력의 120, 130% 이상 뽑아먹었기에, Wilson이 AAA까지 지금의 gap power와 일관성 있는 존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며 3루와 1루 수비에 조금씩 적응해 나간다면, 분명 쏠쏠한 백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Aledmys Diaz: BB%를 보면 진짜 이렇게 공격적일 수가 없는데, 팀 내 스탶들은 물론 공격적인 선수는 맞지만 너무 오랜만에 실전에 투입된지라 더 그런 경향이 있다며 확대해석은 피하는 눈치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애시당초 평에 비해 나쁘지 않은 세련된 수비와 좋은 gap power, 그리고 이쁜 스윙을 선보이며 돈값 정돈 충분히 해줄 것 같은 모습. 다만 스탶들은 몸쪽 코스 공을 지나치게 잡아 당기려 하는 습성이 종종 약점으로 작용한다며, 좀 더 본능적으로 right-center gap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것도 BP에서나, 또 의식하고 경기에 들어서면 잘 수행해 내는 모습이라니, 결국 첫째도 둘째도 적응, 적응, 적응의 문제 아닌가 싶다. 18개월이란 시간이 참 길긴 긴 법. 물론 그 전에 오프시즌 몸관리 확실하게 해서 아이구 오랜만에 뛰니 근육이 땡기네, 발목이 아프네 따위 일은 없어야 할 것이고.


아직 AA, AAA 어디로 배정될지 결정되지 않았으나 부상만 없다면 AAA 입성은 시간문제다. 워낙 본게 얼마 없으니 약형을 대체하리란 큰 기대까진 바라지도 않고, 당장은 Wilson과 함께 좋은 유틸로 자리잡을 수 있기 까지만 바래본다. 그 이상은 일단 다음시즌 트랙 레코드를 본 뒤에.


Cody Stanley: Shidlt 감독은 Stanley가 TL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며 아주 내새끼 감싸기에 절정을 보였는데, 뭐 꽤 잘하긴 했다. 27/61, 44%의 도루저지율은 리그 최상위 수준이었고, 수준급의 blocking 스킬을 선보이며 규정타석 소화한 TL 포수들 중 가장 적은 passed ball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도 크게 돋보인건 아니지만 포수로선 쓸만한 성적을 기록했는데, 특히 지나친 당겨치기 일변도에서 벗어나 좌중간 타구(Stanley는 좌타자)들을 양산하기 시작. Shildt 역시 Stanley에게 쏟아지던 쉬프트(보통 AA만 되어도 모든 팀들이 다 shift를 쓴다)가 시즌 막판 모두 정상 수비위치로 돌아간 것을 예로 들며 이같은 발전을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스탯을 조금 까보면, Stanley의 LD%는 2013년 17.7%서 14년 22.3%로 5% 가량 늘었으며, FB% 자체는 거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pFB%(% of pulled flyballs)는 48%서 37%로 줄어들었다. 포수로선 꽤나 중요한 투수들과 야수들의 신뢰 역시나 높다고 하니 이쯤되면 TL에선 최고의 포수라 불려도 과언은 아니었던 것이다. 누구 괜찮은 백업포수를 multi-year deal로 낚지 않는다면 다음시즌 쯤 자연스럽게 고병을 대체하게 될 듯. 고병이 연봉조정 2년차 까지 살아남진 않을 것이다, 설마.


Jonathan Rodriguez: 4월에 진짜 잘했다. 4월 말 즈음 쏠쏠한 우타 파워뱃 하나 탄생하는가 싶었고. 헌데 이 4월 성적을 빼고 5-9월 합산시키면 247/344/348, 104 wRC+가 나온다. 뭐가 진짜인가? RDS를 홈으로 쓰며 19개의 홈런을 넘기던 선수가 Hammonds에 들어와 11개, 그것도 4월에 4개 때렸으니 근 4달간 7개의 홈런이라니.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다음시즌이 정말 중요하다.


Patrick Wisdom: 성적만 봐도 지금 어떤 상황인지 답 나온다. 꼭 하나 언급하고 싶은 거, Wick과 다름없을 정도로 변화구에 너무너무너무 약하다. milb.com에 들어가 체크해 보시면 아시겠으나, behind in count서 Wisdom은 0 BB / 77 SO 라는 실로 엽기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OPS .349. 한번 카운트가 몰리거나 2스트라잌 먼저 잡히기 시작하면 가끔 보다보다 답답한 바빕신이 은혜를 내려줄 때 제외하고 대부분 그냥 자동아웃이란 말 아닌가. 이를 어쩌면 좋을까. 물론 강한 어깨와 빠른 반응력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수비는 여전하다고 한다. 멘탈도 좋고 참 열심히 하는 선수라는데, 흠, 우리가 이런 미완성 정도가 심한 타자를 바로잡을 수 있을련지.



Pitchers





Mike Mayers: 무슨 공식이 있나 싶을 정도로 12년 Kantrovitz가 드래프트 지휘권을 잡은 이후 3라운더 출신들(12년 Tim Cooney, 13년 Mike Mayers)은 스타일이 다 비슷비슷한데(올 3라운더 Trevor Magill과 사인을 못했으니 4라운더 Austin Gomber가 대신이라 치면), 정리해서 최소 6-3의 큰 키에 엄청 빠른건 아니지만 대학 1-2학년때 벌크업을 통해 80mph대 중후반대에서 90mph 초반대까지 끌어올린 구속, 평균 이상의 제구력, 그리고 뚜렷한 plus pitch는 없지만 영리한 BQ와 solid한 1-2가지 off-speed pitch를 보여준다는 정도?


그나마 Mayers의 구속이 가장 빠르다. 92-94mph에 머물며, 최고 97mph까지 찍힌다고. 평속은 Shildt감독과 Booher의 평이니 틀릴일은 없겠으나 최대 97mph이란 건 뻥튀기 되는 Springfield 전광판에 찍힌 구속이기에 95mph 정도로 보는게 적당할 것이다. slider와 changeup을 주 off-speed pitch로 구사하는데, changeup이 꽤 solid한 모양. 거 언젠가부터 changeup이 제 1의 무기가 아닌 투수는 찾아보기가 힘들 지경이다. 성적은 위에서 뭘 보든 무난무난 열매를 먹은듯, 참으로 무난.


여담이지만 재활 겸 Springfield에 들린 야디가 Mayers를 보고, 와, 너 피지컬 꽤 훌륭한데? 벌크업 조금 더 하면 아주 탄탄해 지겠구만? 이라 내뱉으며 Mayers의 몸뚱이(?)를 높이 평가했다고. Shildt 감독은 Mayers의 투수로서의 능력 뿐 아니라 불독 마인드를 갖춘 싸움닭이라며 멘탈 측면을 높이 평가했고, Niemann 코치는 매 이닝마다 생각하고 배우는게 있어 보인다며 영리함을 추켜세웠다. 이건 Cooney도 자주 듣던 말인데, 흐음, 참. 현재 본인은 구속 상승도, 뭐 changeup 향상도 뭣도 아닌 command의 향상과 안정화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고. 어디 아픈적도 없고 투구폼도 깔끔한지라 본인 뜻대로 command 안정화만 잘 되면 쓸만한 이닝이터로 굴려볼 수 있을 듯.


Sam Tuivailala: 이미 빅리그에 선을 보여서 딱히 더 할말은 없다. 마이너 스탶들은 하나같이 fastball command와 secondary pitch들이 안정화 되면 아주 훌륭한 불펜투수가 될거라 입을 모았는데 이건 뭐 누구나 할 수 있는 얘기. 본인은 AFL서 off-speed pitch들을 테스트해보며 성취감을 느낀 모양이지만 팀은 거기까지 바라지도 않고 그저 upper level hitter들을 좀 더 상대하며 경험 쌓는 측면을 최우선시 하며 보낸거라 알려져 있으니, command에 큰 발전이 없는한 다음시즌 초중반 플랜에 들어갈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아, Niemann 코치에게 curve인가 changeup 그립을 새로 배웠다고 들었다. A+ 투수코치는 뭐하는 양반이었나.


Kurt Heyer: 계속 Vuch의 mid 90s fastball 얘기만 생각나는데, 빨리 불펜으로 전향하는데 살길 아닌가 싶다. command에 더해 하나 정돈 자신있게 써먹는게 있어야지 무난한 것도 아니고 이정도로 하향평준화되어선 선발은 절대 무리. 대학에서 3년간 워낙 많은 공을 던진 전력(2010년 이후 주니어로 드랩된 선수들 중 열손가락에 꼽힌다) 도 왠지 좀 불안하기도 하고, 암튼 생각이 있다면 빨리 불펜으로 돌리길.


Mitch Harris: 지난해 해군 복무 끝내고 5년만에 합류했을때 80mph 초반이던 구속이 몸이 어느정도 익어 1년 반이 시점이 되니 95mph까지 올라왔다. Goold에 따르면 8월 말 평균 fastball velocity가 94-95mph에 이르렀을 정도. 이는 AFL서 Simo 또한 인터뷰로 94-5mph이 평균 구속이라 확인시켜 주었으니 꽤나 훌륭한 구속인 셈이다. 보조구질로 cutter와 changeup을 던지는데, 88mph 선의 cutter가 결정구로 꽤 쓸만하다고. 본인도 둘 중 cutter를 legit out pitch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털어놓았다. AFL 결과는 그럭저럭 평타. 구속이 91-2mph로 줄어서 뭐지 이것도 뻥카인가 싶었지만 Simo가 피곤함이 쌓여 구속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며 이 점을 꼭 집어 언급했으니 뭐 뻥카는 아니지 싶다. AFL서 changeup을 버리고 새 SF볼을 실험해보겠다 했는데, 어찌 잘 됬는지.


85년생으로, 인간승리의 표본이 될만한 녀석인지라 잘 풀렸으면 한다. 94-5mph의 fastball과 괜찮은 cutter라면 7회 정도 나와 한이닝 막고 들어갈 수준으로 충분할 터.


Joey Donofrio: 성적만 보면 갑중의 갑 릴리버인데, 90-93mph의 fastball과 plus grade라는 sldier를 던진다고 한다. 특히 이 slider에 대한 칭찬이 내부에서 자자하다. 올해 호성적은 fastball command를 비롯 전반적인 command가 많이 나아진게 큰 덕을 봤다고. 여기서 떠오르는 이름은 Keith Butler. 내 눈으로 보기 전까지 plus slider라는 건 없는 걸로 치겠다.


Chris Thomas: 88년생으로 나이고 좀 있는 12년 non-draftee 중 한명으로, 드랩되지 못하자 바로 자동차 공장에서 잠시 일하다 운좋게 7월 초 우리 스카우트들 앞에서 공 좀 던져보고 픽업된 전력이 있는 투수. 지난시즌을 맹장 수술에 발목, 사근 등 오만가지 부상으로 통째 날리고 올해 Peoria - Palm Beach - Springfield까지 광속 렙업했다. 대학시절 90-92mph의 공을 던졌는데, 불펜 전향 후 구속이 좀 오른건지 94mph은 자주 찍고 최고 96-7mph까지도 가끔 찍는다고. changeup과 slider를 던지다는데 어느정도인진 알려지지 않았다.


Ryan Sherriff: 11드랩 28라운더로 작년까지 쭉 선발로 뛰다 올해 불펜으로 전향하였다. 선발로 88-92mph의 fastball을 던졌고 changeup과 주로 combination을 맞추던 스타일. 딱히 확실한 무기도 특징도 없는지라 뭐 더 말할 꺼리도 없다. GB%가 높은 것도, 핀포인트 제구력을 갖춘 것도, 구속이 빠른 것도, 확실한 out pitch가 있는것도 뭣도 아니니. 별 얘기가 없는거 보니 딱히 구속이 오르지도 않은 듯 싶고.


Justin Wright: 작달막한 좌완불펜으로 올해도 3년째 AA 재수 중인데, command는 물론 changeup이 한단계 스텦 업 하면서 드디어 AA 레벨을 뛰어 넘었다. 직구 구속은 89-92mph.


Lee Stoppelman: 이거 뭐 작년까지만 해도 신데렐라 될 줄 알았것만 이렇게 제구난조로 힘들어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AAA서 똥만 싸다 5월 초 AA 강등 이후 꽤 괜찮았다. 게임 로그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32번의 등판 중 25번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7경기에서 그가 실점한 21점을 전부 몰아준 셈. 상남자 스타일인가. 가장 큰 황당함은 정확히 뭐가 문제인지 코칭 스탶도 100% 모르는 분위기라는 건데, Niemann 코치도 5월 강등 후 Stoppleman을 집중적으로 코칭했다는데 팔각도 살짝 내린 거 빼면 결국 mental 요인이 큰거 '같다'며 다소 김빠지는 평을 내린 바 있다. 뭐가 문제란 말인가.


Seth Blair: 공이라도 빠르면 일찍 방출되진 않는다. 2010 드랩의 Zach Cox - Seth Blair - Tyrell Jenkins - Jordan Swagerty 조합은 정말 판타스틱 한듯. 아아, Swagerty는 몇일전부터 throwing program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있다, 더는 기대하시는 분 없으시겠지만.


Sam Gaviglio: 높은 BABIP과 낮은 LOB% 때문에 ERA가 좀 높다지만 생각보다 괜찮게 던졌다. 특히 예전 Quad Cities 시절 감독양반이었나, Gavglio 저놈은 좀 지쳐있어야 오히려 잘던지는 스타일이라 말했을때 뭔 말도 안되는 소린가 싶었는데, 12년 QC에서도, 13년 AFL에서도, 14년 Springfield에서도 전반기보다 후반기 성적이 훨 나은 모습을 보니 자꾸 저 양반 말이 머리 속을 멤도는데, 흠. 까보면 전반기 14경기 3.47 FIP, 8.32 K/9, 3.13 BB/9, 후반기 11경기 2.94 FIP, 7.94 K/9, 2.65 BB/9. 뭐라 그랬더라, 좀 지켜있어야 공끝이 더 지저분해 진다 그랬던가. 


아무튼 지치건 활기차건 간에 Shildt와 Niemann이 꼽은 문제는 결국 breaking ball이 불안하다는 것. 특유의 sinker로 그라운드 볼 유도는 잘 해낼 수 있지만, Maness를 통해 봤듯이 이런 스타일은 피안타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 하나쯤 쑥쑥 집어넣는 공이 있어야 어떻게 바빕신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텐데, Maness와 마찬가지로 그런 공은 없다. 당연히 제구도 안되고. 결국 선발은 힘들고 Brad Thompson과 Seth Maness의 뒤를 이어야 할 불펜자원, changeup과 slider 둘 중 하나라도 잘 다듬을 수 있기를.


라고 썻는데 팔려갔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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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간밤에 Miller, Jenkins를 Heyward, Walden과 맞바꾸는 블록버스터 딜이 있었다.

이를 반영하여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을 업데이트 해 보았다.


(클릭-->확대)


일단 로테이션의 빈자리는 마곤이가 메꾸는 것으로 가정했다. 불펜에는 좌완이 너무 많고 로테이션에는 좌완이 없으니 외부 수혈이 없으면 이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Bourjos와 좌완영감을 팔아서 적당한 4-5선발감을 물어올 수도 있다.



이 트레이드는 여러모로 11년 전의 Drew, Marrero <--> Wainwright, Marquis, King 딜을 떠올리게 한다. 두 구단이 서로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메꿔주는 거래를 했으므로, Win-Win 트레이드라고 본다.


Heyward는 메이저리그 풀타임 5년 동안 117 wRC+의 준수한 타격에 탁월한 수비력과 주루능력까지 겸비한 선수이고, 무엇보다도 나이가 25세에 불과하다. 우익수 자리에 Grichuk/Piscotty/Bourjos를 돌려 기용하면 1~2 WAR 정도가 고작이라고 생각되므로, 이 무브는 최소 3-4승의 업그레이드 효과가 있다. 여기에 J-Hey가 FA로이드의 영향으로 타격 포텐을 터뜨리는 날에는, 2004년 Drew 급(8.9 WAR)의 임팩트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Walden 역시 Neshek의 빈자리를 효과적으로 메꿔줄 것으로 본다.


Miller는 세컨더리 피치가 부실하다는 단점을 해결하기 힘들어 보이기 때문에, Waino만큼 대박이 날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시즌 하반기에 보여준 것처럼 적당한 선에서 볼질을 억제할 수 있다면, 준수한 3선발로 향후 수 년간 좋은 활약을 해 줄 것이다. 메이저에서 2년 보내는 동안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한 느낌이었으니, 새로운 환경에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Jenkins는 이번 AFL에서 간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96마일의 공을 뿌리며 스카우트들의 이목을 끌었는데, 마치 주가가 일시 반등했을 때 손절매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워낙 부상이력도 많고, 로또에 가까운 녀석인데, 어쨌든 재능이 있는 것은 확실하니 가서 잘 되길 바란다. 어차피 여기 있어봐야 이런 스타일의 투수 유망주는 잘 못키우는 구단이고, 앞뒤로 투수 유망주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으니 이런 기회에 소속을 바꾸는 게 선수 본인에게도 나을 것이다. 이렇게 둘을 보내고 나니 Craig/Kelly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Miller와 Jenkins는 드랩 때부터 꼽히던 블루칩 유망주로서, 우리가 수도 없이 까기도 하고 칭찬도 했던 애증의 이름들이 아닌가...



이제 Mo가 Heyward를 장기계약으로 묶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인데, 그냥 1년 잘 뛰고 나서 픽 주고 떠나도 후회할 것은 없는 딜이고, 장기계약은 보너스라고 봐야 할 것이다. 과연 Heyward를 잡으려면 얼마나 돈을 풀어야 할까? 최근의 초대형 계약 사례들을 보면, Heyward와 계약시 맷잉여의 구단 최고규모 계약 기록(7yr/120M)은 아주 가볍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6세의 나이로 완전히 전성기인데다, 최근 Russell Martin의 계약에서 보듯 선수 계약에 있어서 홈런, 타점 같은 것만 따지는 구닥다리 계산법은 이제 구시대의 유물이 된 것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이다. 수비와 주루가 모두 되는데다 컨택이 우수하고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파워 포텐셜을 갖춘 Heyward는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이 높다.


다음은 MLB에서 최근 10년간 체결된 가장 큰 규모의 계약들이다.

계약 첫 시즌에 이 선수들이 몇 살이었는지도 눈여겨 보시기 바란다.


1. Giancarlo Stanton, 13yr/325M (2015-27, 계약 첫 시즌 개막일 기준 25세)

2. Alex Rodriguez, 10yr/275M (2008-17, 32세)

3. Miguel Cabrera, 8yr/248M (2016-23, 32세)

4. Albert Pujols, 10yr/240M (2012-21, 32세)

5. Robinson Cano, 10yr/240M (2014-23, 31세)

6. Joey Votto, 10yr/225M (2014-23, 31세)

7. Clayton Kershaw, 7yr/215M (2014-20, 26세)

8. Prince Fielder, 9yr/214M (2012-20, 27세)

9. Joe Mauer, 8yr/184M (2011-18, 27세)

10. Mark Teixeira, 8yr/180M (2009-16, 28세)

10. Justin Verlander, 7yr/180M (2013-19, 30세)

12. Felix Hernandez, 7yr/175M (2013-19, 26세)

13. Buster Posey, 8yr/167M (2013-21, 26세)

14. CC Sabathia, 7yr/161M (2009-15, 28세)

15. Matt Kemp, 8yr/160M (2012-19, 27세)


이 계약들은 물론 동일한 조건에서 체결된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Buster Posey는 나이를 감안하면 무척 저렴해 보이지만, 사실은 연봉조정 1년차 때의 딜이므로, 3년의 연봉조정 디스카운트를 감안한 계약인 것이다.


26세라는 나이와 그에 따른 업사이드, 아직 다 드러내지 못한 엄청난 포텐셜, 폭망 가능성이 낮은 고른 스킬셋, 점점 폭등하고 있는 FA 시세(구단들의 수입은 늘었는데 드래프트와 인터내셔널 마켓에서의 지출 규제로 돈 쓸 곳이 없으니 FA시장에 돈이 계속 몰리는 게 당연하다. 애초에 이번 CBA가 의도한 것이 이거 아니었던가?)를 감안하면, Heyward 측은 내심 King Felix가 받은 7yr/175M  이상을 기대하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Poll을 띄워 본다.


Heyward가 내년에 Steamer의 예측대로 타석에서 127 wRC+를 해 주고(대략 올해 Adrian Gonzalez 급 공격 스탯이다), 수비와 주루에서 늘 하던 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가정할 때, 과연 Heyward와의 연장 계약은 어느 정도의 규모가 적정선일까?



Jason Heyward와의 연장계약은 어느 정도의 규모가 되어야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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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Palm Beach Cardinals


Florida State League(High Single A)

League Standing: 76승 63패, .547 (South Divison 6개팀 중 4위)

623득점(리그 3/12위), 542실점(리그 4/12위)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모처럼, 정말 모처럼 PB가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하였으나, 한다하는 놈들은 건너뛰고 AA로 직행에 밑에서 곧잘하던 타자들의 무덤으로 자리잡으며 줄창 망하기만 하던 이 팀이 이정도 성적을 거둔 것은 정말 오랜만.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 팀이 너무 강했을 뿐이다.


FSL의 투고타저 성향은 과거에 비해 꽤 완화되고 있는데, 투수천국 RDS는 어디 가지 않았다. PB의 홈구장은 투수들의 천국이자, 타자, 특히 장타력을 갖춘 선수들에겐 지옥 중의 지옥임을 감안하고 성적을 보셔야 할 것이다. 뭐 어짜피 본인이 계속 쓰고 있는 리뷰는 대부분 스카우팅 위주로 작성중이긴 하지만.


성적이 좋게 나왔다 치켜 세운지 몇분 지나지도 않았지만, 막상 주목할 선수는 거의 없으니 간략히 훝고 넘어가자. Jenkins 하나만 보고 가셔도 된다.



Hitters


PB가 4년만에 5할 승률을 넘길 수 있었던 비결, 타선이 600 득점을 넘기며 평균 득점 리그 3위를 기록한 것.  


(fangraphs 캡쳐)


Jacob Wilson: 본인은 이 친구를 연말 유망주 리스트 top 10에 넣을까 말까 생각하다 접었는데, AA 편에서 자세히 이야기할 생각이다.


Breyvic Valera: 고작 몇타석 차이로 규정타석 미달하며 FSL 전체 타율 2위, 출루율 4위 자리를 놓쳤다. 커리어 통틀어 가장 낮은 K%를 기록하였고, 올해는 예년에 비해 2루수로 뛴 비율이 높다지만 여전히 3루, 1루, 유격, 좌익 까지 소화하며 만능 유틸리티로서의 재능을 뽐냈다. 하지만 ISO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0.5으로 2루타조차 구경하기 힘든 수준. 뭐 자신만의 스타일을 다시 한번 확고히 한 셈인가, TLR이 남아있었다면 적어도 빅리그 맛보기 정도는 보장되었을 텐데. 더 조잘조잘 할 거 없이 예전과 똑같다. 특유의 지독한 컨택과 성숙함, 어디 갔다놔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다재다능함을 바탕으로, 하이레벨서 1-2년 구르며 여전히 100% 살리지 못하고 있는 비교적 빠른 발과 BB% 약간의 상승 정도 더해질 수 있다면 감독들이 사랑해 마지 않는 그런 유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Louis Voit: 로컬 출신으로 대학까지 미주리 주립대를 나온, 밑에 소개할 Nick Petree와 배터리를 이루던 선수. 포수였는데 영 수비가 못봐줄 수준이었는지 작년 instructional league서 지난번에 소개한 Alex De Leon과 함께 1루로 전환하였다. A-에서 워낙 삽질한지라 별거 아닐줄 알았것만 A+까지 2단계 건너뛰고 풀타임 뛰며 밑의 Katz와 완전히 똑같은 성적을 거두며 맹활약. 이게 뽀록인지 아닌진 내년 AA에서 한번 더 까봐야 알 듯.


Mason Katz: Katz는 Peoria에서 승격 후 LD%를 5% 가량 끌어올렸고 Peoria에서 .224 머물던 BABIP도 .317까지 뛰며 꽤 이쁜 스탯을 찍었다. 자세한 설명은 밑에서 했으니 생략. 다시 한번, 암만 못 미덥더라도 그나마 팀 내에서 wick 다음으로 raw power가 강한 타자로 주목받고 있음을 잊지 마시라.


Charlie Tilson: Goold는 Piscotty, Grichuk 다음으로 이놈을 꼽던데, 글쎄. 기대하던 gap power는 찾아볼 수가 없고, 리드오프로서 BB%도 그닥. 여전히 55-60 GB%를 기록하며 미친듯이 땅볼타굴 양산중인데 좌타에 준족이긴 하다만 그렇다고 무슨 짭물탕 급 스피드도 아니고, 바빕신의 가호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노릇. 루상에서 빠른 발 못살리는 건 뭐 Valera보다 심하고, 흠, 어딜 기대해봐야 되는지 모르겠다. AFL 보내 시즌 막판 폭망을 만회할 기회를 주려 했으나 이것도 부상으로 날리고. 드랩 후 2년을 골골 거린지라 이제사 풀타임 2년차긴 한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이런 스타일로 성장한다면 팀에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될 수가 없다.


Bruce Caldwell: 12드랩서 Bret Wiley와 호형호제하며 올라오던 사인데, 흠, 뭐 26.3%의 정신나간 K%가 고개를 젓게 만들지만 그래도 RDS를 끼고 규정타석 채운 선수들 중 ISO 3위를 기록했다. 뽑힐때부터 수비에는 재능이 없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Katz가 시즌 중반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3루수로 뛰기 시작했지만 39경기 11개의 에러로 아직 갈 길이 먼 듯. 그냥 한방에 돋보여서 끄젹여봤다.


Alex Mejia: 12드랩 4라운더로, 뽑힐때부터 내부인사 몇몇이 Craig처럼 꾸준한 성적 찍어주며 맹활약 할 꺼라 전망했다는 말이 있던 선수. PB와 SP 두 곳서 거의 비슷하게 270/310/350 정도 찍었으니 뭐 맹활약이란 말만 빼면 맞는 셈인가. 보기보다 gap power가 있는데 아직 완전히 끄집어내진 못했단 평인지라 hammonds field 끼면 다음시즌 XBH는 좀 늘어날 것 같다. 8개 팀 감독들 투표로 뽑은 BA Texas League best tools 유격수 수비 부분 1위에 올랐는데 실제로 대단히 안정적이라는듯. 마이너 AA서부터 defensive shift를 자주 쓰는데, 영리하고 다른 선수들 위치조정까지 해주는지라 Shildt 감독이 아주 좋아했다는 말도 있다. 뭔가 교묘히 이것저것 이 팀 스타일인지라 반발만 스텦업 해도 윗선의 이쁨을 듬뿍 받을 듯한.



Pitchers

어느정도 나이먹고 여기서 못던지면 진짜 투수도 아니다. 


(fangraphs 캡쳐)


Tyrell Jenkins: 자기마치 3년을 괴롭혀온 어깨 부상을 떨치고, 마침내 건강히 복귀했다. 6월 중순 PB서 복귀전을 가진 이후 별다른 문제 없이 시즌을 끝마쳤는데, 기록이 형편없는건 아니지만 뭔가 팀 내에서 가장 좋은 운동신경을 타고나고 93-95mph, 최고 97mph까지도 찍는 좋은 fastball을 가진 투수답지 않게 괴랄하다. 4.99 K/9 이라, 흠. 그래도 8월 1달간 5번의 선발등판서 2.65 FIP, 7.36 K/9, 3.00 BB/9, 55.7 GB%를 기록하였으니 뭐 1-2달 간의 적응기에 운이 좋았다거나 그 유명한 IQ 피칭을 했다고 생각해보자.


당연하지만 뻗어 있으면서 선수나 구단이나 놀기만 한게 아니다. 먼저 Jenkins의 긴 스트라이드가 어깨에 무리가 주고 있음을 발견한 구단은 즉각 이녀석 메커닉에 수정을 가했고(두 비디오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을거 같은데 아직 비디오까지 확인은 못했다), Midwest League 뛸 당시 감은 충분한데 갈 길은 멀어보인다던 그 changeup도 허구헌날 그립이라도 잡으며 재활한건지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는 평. 본인 스스로 이제 fastball-changeup 콤보에 curve는 한바퀴 돌고 나서 꺼내는게 패턴이라 말 할 정도. GB%가 아주 높은 편은 아니지만 예-전에 Westbrook에게 배운 91-93mph의 sinker 구사량이 four seam과 거의 반반을 이룬다는 것 역시 알아두시라.


방금 끝난 AFL서도 여전히 뭔가 괴랄했지만, 괜찮았다. 구속은 여전히 92-5mph을 오갔고, 의도적으로 많은 off-speed pitch들을(어떤 경기는 off-speed 비중을 일부러 50% 넘게 가져갔다고) 섞어 던지는 와중에도 쉽게 위기를 맞진 않았다. 매 경기 등판 후 자기 공을 받았던 포수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자처하는 등 항상 장난꾸러기 같던 녀석이 꽤나 성숙한 모습을 보였으며, AFL 팀 투수코치로 동행했던 Simo 역시 건강도, 성적도 뭣도 다 중요하지만 Jenkins의 올 한해는 maturity로 설명될 것 같다며 한층 어른스러워진 Jenkins를 크게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Jonathan Mayo가 AFL을 지켜본 여러 스카우트들 발품팔아 best tools 리뷰 글을 하나 올렸는데 Jenkins의 curve가 best slider 중 하나로 꼽혔다는 소식도. Callis 역시 plus slider라 소개 했다. (Tui의 fastball과 McElory의 speed도 최고 중 하나로 꼽힘) 근데 Jenkins는 slider를 던지지 않기 때문에, 이는 curve로 봐야 할 것이다, 아마 높은 확률로 slurve.


아무튼 더 이상 아프지만 않는다면, 또 좀 더 간결하게 바뀐 딜리버리가 이를 돕는다면, 여전히 92년생인 이 투수에게 다시 기대를 못할 것도 없다. 관뚜껑 열고 벌떡 살아나는 놈 조차도 투수고 참, 진짜 투수만 실링이건 뭐건 한 뭉탱이다.


Mike Mayers: 타자 Wilson과 함께 AA편서 다룰 계획.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투수라 길-게 끄적여볼 생각이다.


Sam Tuivailala: 역시 AA편에서, 사실 빅리그 데뷔까지 한지라 뭐 딱히 할 말이 많지도 않고.


Nick Petree: 구속이 지난시즌 막판 '올라서' 88-90mph, 최고 91mph '까지' 찍는, 미주리 주립대의 Greg Maddux라 불리던 2013 드래프티. 늘상 이런 선수 하나씩 드랩 5-10라 쯤 뽑고, 또 매 시즌 하나씩 눈에 확 띄는데 올해는 Petree가 그 주인공인 셈이다. Maness만큼 높은 GB%를 이끌어낼 순 없지만, 반대로 two seam 외에 뭐 하나 잘던지는거 없는 Maness와 달리 몇몇 스카우트들로부터 plus 급이라 평가받는 changeup이 상당히 위력적. 90년생에, ceiling과 floor의 차이가 거의 없다시피 한 투수인지라 어지간하면 다음시즌 AAA까지 치고 올라가지 싶다.


Dixon Llorens: 쿠바 이민자 출신의, 180이 채 안되는 작은 키의 사이드암. 12년 드랩된 이후 쭉 무시무시한 K/9을 기록 중인데, 직구 구속은 90-93mph에 slider가 쓸만하지만 상당부분 특유의 투구폼에서 나오는 deception에 기대는 편이다. 문제는 12년 부터 레벨 올라올 수록 BB/9이 상승중으로, Randy Niemann 코치도 공격적으로 스트라잌 잡으러 들어오질 못하고 계속 풀카운트까지 몰려 많은 볼넷을 내준다며 우려를 표했으니 컨트롤이 좀 걱정되는 편.


Jimmy Reed: 13드랩 6라운더 좌완선발로, 어찌저찌 1년만에 벌써 AA까지 진입했다. 작년에 뽑은 수 많은 재미없는 언더사이즈 좌완들 중 하나로, 그나마 이 친구는 살짝 흥미로운 대학 주니어 까지 불펜으로 뛰다 마지막 해 선발로 전향해 터진 늦깍이 케이스. 90mph 언저리의 fastball과 curve, changeup, slider를 구사하며 이정도 일줄은 몰랐는데 컨트롤이 아주 좋은듯. 특히 타자 몸쪽으로 꽉 차게 붙여 넣는 fastball은 구속 이상으로 짜릿한 맛이 있다고 한다. off-speed pitch들 구위가 어느정도인지 뉴스도 없고 감도 안오는데 여부에 따라 선발/불펜이 갈릴 듯.


Iden Nazario: 작년 여름 팔각도를 내리면서 도저히 답이 안나오던 제구가 그럭저럭 좋아졌는데, 덕분인지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90mph 초반대의 fastball과 괜찮은 slider를 구사하며, 뭐 그냥저냥 AAA까지 가는 팀 마다 도움 줄 수 있는 그런 투수로 보고 있다.


Corey Littrell: Lacky 딜 때 받아온 6-3/185 체격의 92년생 좌완 선발로, 13드랩 보스턴의 5라운더였다. 13드랩은 트레이드를 하더라도 무조건 좌투수를 데려오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대단한듯. 그것도 88-91mph의 fastball과 solid한 curve, 그리고 changeup과 cutter를 던지는 유형이니 일관성도 갑 중 갑인 것이다. 보스턴 있을 땐 워크호스 스타일로 Lyons나 Gast급으로 보이는 성적이었는데, 트레이드 되고 정신적 충격이라도 받은건지 RDS 홈으로 끼고 HR/9 1.14를 기록하고 K/9이 50% 가까이 줄어드는 등 맛이 간 모습만 보이다 시즌을 접었다. 더 찾아보니 Lyons나 Nazario처럼 대학시절 때 최고 95mph까지 찍었다던데 어쩌다 똥볼러가 된건지도 궁금한 친구.


Cory Jones: 초반부터 구속도 안나오고 아무것도 안되더니 결국 뻗었다. 약속된 TJS. 설마 이렇게 빨리 뻗을 줄이야.


Andrew Morales:  10이닝 밑으론 다 짤라버려서 기록엔 없으나 2라운더 Morales도 여기서 몇이닝 던졌다. 대학서 도합 140이닝 가까이 던지고 온지라 몇번 몸만 풀게 하고 바로 셧다운. 드랩 리뷰에서 언급했던 것 이상의 정보는 없지 싶고, 내년 목표는 스캠 종료 후 AA로 바로 배정받는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워낙 polish한 스타일이라 그럴법도 한데, Weaver가 아니라 이놈이 Wacha, Gonzo의 뒤를 이을련가, 어째 점점 퀄리티가...


그밖에 Logan Billbrough, Ronnie Shaban, Corey Baker, Danny Miranda 모두 K/BB 등 여타 스탯 보고 괜찮은데? 하시겠으나 전부 시즌 중 AA 올라가서 얻어 터지고 다시 내려왔다. Miranda는 심지어 방출. Baker는 AA 재수했음에도 똥칠을 했으니 길어야 내년일 것이고. A+와 AA의 갭이 크기도 하고, 투수들의 천국에서 탁구장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어정쩡한 투수들은 태반이 도태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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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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