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주인장.


Cubs Series Recap

8/29 Cubs 7, Cardinals 2

8/30(DH1) Cubs 5, Cardinals 1

8/30(DH2) Cardinals 13, Cubs 2

8/31 Cardinals 9, Cubs 6


1차전은 토요일 오전다운 저질 경기였고... 30일의 DH 1차전까지 4연패를 했을 때는 역시 이 팀은 답이 없구나 싶었지만, 이후 두 게임을 이겨서 또 귀신같이 스플릿을 만들어냈다. 홈에서 Cubs 상대로 스플릿을 했다고 감동먹을 것까지는 아니겠으나, 그닥 상성이 안좋아 보이던 Wada를 털고 13점을 내며 대승한 3차전이나, 초반 0-5의 답없는 스코어를 뒤집고 승리한 4차전은 내용이 꽤 좋았다. Matt Holliday가 이틀 동안 3개의 홈런을 날리며 팀을 캐리한 것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미 jdzinn님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여러 차례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 해줘야 할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줘야 팀 성적도 제자리를 찾기 마련이다.


이렇게 지구 최하위팀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고 있으면 선두 탈환의 희망이 줄어들어야 정상일 것 같은데, 현실은 Brewers의 뜬금없는 5연패로 공동 1위가 되었다...!! 야구 모른다는 말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다...


오늘 날짜 지구 승차 및 와일드카드 승차를 보면 다음과 같다.


NL CENTRAL


1. Cardinals

1. Brewers

---------------

3. Pirates -2


이거 정말 믿기 어려운 순위표인데... 진짜 공동 1위이다. 해적떼와는 2게임차. 위쪽에서 둘이 동반 삽질을 하다보니 추격하는 해적떼와의 격차는 좁혀진 상태이다.


NL WILDCARD


1. Giants

2. Cardinals -1

2. Brewers -1

----------------

4. Braves -2.5

5. Pirates -3


Giants는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와일드카드 1위로 올라섰다. Dodgers와도 2.5게임차로 간격을 좁혀서 서부지구 1위도 노려볼 만한 모습이다.


이변이 없는 한 중부지구 팀들과 Braves가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다. 그나마 근근이 5할을 유지해오며 희망을 이어가던 Marlins가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를 하면서 내려앉아서, 추격의 동력을 거의 잃어버린 듯하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irates (시즌 상대전적 8승 8패)

팀 성적

Cardinals 73승 63패 .537 (NL Central 공동 1위 / NL Wildcard 공동 2위)  Run Diff. -7

Pirates 71승 65패 .522 (NL Central 3위, 2게임차)  Run Diff. +12


Cardinals는 이제 1주일 동안 Pirates, Brewers와 휴식일 없이 7연전을 갖는다. 사실상 NL 중부지구 및 와일드카드의 향방을 결정할 일주일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참고로 해적떼와는 이번 대결이 정규시즌 마지막 만남이며, Brewers와는 9/16부터 홈 3연전이 한 번 더 남아있다. 운명의 7게임, 과연 1주일 뒤의 순위표는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vs Gerrit Cole                       9/1 14:15 EDT (9/2 3:15 KST)

Game 2: Adam Wainwright vs Jeff Locke                 9/2 20:15 EDT (9/3 9:15 KST)

Game 3: Shelby Miller vs Edinson Volquez             9/3 13:45 EDT (9/4 2:45 KST)


1차전이 열리는 9월 1일은 미국 노동절(Labor Day)이어서, 1차전임에도 불구하고 낮경기로 열린다. Labor Day에 다소 laboring 성향이 있는 두 선발이 맞붙는 것은... 썰렁하다. (죄송합니다 ㅠㅠ) 어쨌거나, 이 둘은 지난 주에도 맞대결을 벌인 바 있는데, 둘 다 6이닝 2실점이긴 했으나 내용면에서는 6회까지 무결점 투구를 선보인 Cole의 판정승이었다. 그 2실점은 순전히 상대 감독이 6회까지 이미 100개를 던진 Cole을 7회에 또 올린 덕분이었다. 양 팀 선발이 내려갈 때까지는 별로 점수가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지난 번 Cole의 구위를 감안하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2차전도 Waino와 Locke의 리매치이다. 지난 주 대결에서는 Locke의 그라운드볼 유도에 타선이 완전히 말려서, Holliday의 솔로홈런 이외에는 공격다운 공격을 해보지 못하고 무난하게 진 바 있다. 올해 들어 이런 극단적인 그라운드볼러들에게 종종 말리는 느낌인데, 이번에도 역시 저득점 경기가 예상된다. 타자들의 퍼포먼스보다는 돌아온 Yadi빨로 Waino가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 주기를 기대해본다. 사실 이건 별 근거도 없고... 이쯤되면 거의 종교 수준인데 이런 거라도 믿어보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아무리 봐도 Waino의 구위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은 그동안 경기를 보아 오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동의하실 것이다. 올 시즌도 올 시즌이지만 앞으로가 더욱 우려된다.


3차전... Miller의 8월 ERA는 5.19, FIP는 4.87이다. 저쪽 선발 Volquez의 8월 ERA는 4.01, FIP는 3.97이다. 3차전도 매치업이 별로다 라는 말을 그냥 하기가 식상해서 조금 다르게 표현해 보았을 뿐이다. -_-;; 그나마 Yadi 복귀 직후인 지난 번 등판에서 Miller가 7이닝 2실점으로 잘 버텨주었으니, 이번에도 한 번 Yadi의 법력을 믿어보자. 


결국 매치업 분석이라는 게 기승전Yadi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한마디로 요즘 우리 선발진의 상태가 이런 수준이라는 이야기이다. 적어도 한 경기 정도는 타선이 뽀록으로 터져줘야(아님 상대 내야수들의 에러라든지...) 위닝 시리즈를 바라볼 수 있을 듯.


Statistics



이것은 시즌 팀 스탯이다.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의 순위이다.


약간 의외로 느껴질 수도 있는데, 해적떼는 NL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맥선장(162 wRC+)을 필두로 Russell Martin(142 wRC+), Josh Harrison(138 wRC+), Neil Walker(129 wRC+), Starlin Marte(121 wRC+), Ike Davis(112 wRC+), Travis Snider(113 wRC+) 등이 강력한 라인업을 형성하고 있다.


이렇게 시즌 스탯을 보면 마치 창과 방패의 대결로 잘 어우러지는 느낌인데, 왜 이렇게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똑같은 표를 하반기로 한정해서 스플릿 데이터를 보면 아래와 같다.



이제 감이 좀 오시는지? 지금까지 하반기 우리 투수진은 그야말로 리그 최악의 수준이었던 것이다. 이러니 매일 경기를 보면서 정신수양을 하는 기분이 들 수밖에 없다. 어지간한 팀과 선발 매치업을 붙여봐도 비관적인 예상이 나오기가 쉬운 것도 이 때문이다.



9월 1일인데도 콜업 관련 뉴스가 별로 없는 것이 의아하게 느껴지시는 분들을 위해, 다음의 소식을 준비해 보았다.



Minor League Affiliates' Playoff Hunt


Memphis Redbirds: 오늘까지 74승 68패로, 잔여 경기에 관계없이 지구 1위를 확정짓고 플옵에 진출했다. -_-;;; 잘했으니 칭찬을 해줘야 하긴 하는데 하필 이런 미묘한 시기에 플옵에 진출해서 뭐라 말하기가 애매하다. 9월이 되어 메이저 로스터가 확장됨에도 불구하고, 플옵에서 탈락하기 전까지는 Memphis에서 핵심 선수들을 콜업하기가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PCL 정규시즌은 한 게임만을 남겨놓고 있으며,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에 5전 3선승제의 세미파이널 시리즈가 시작된다. 상대는 KC 산하의 Omaha Storm Chasers이다.


Springfield Cardinals: 역시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되었다. 오늘까지의 전후반기 통합 성적은 67승 72패이다.


Palm Beach Cardinals: 나름 후반기 컨텐딩을 하다가 마지막 7경기에서 2승 5패로 무너지며 1게임 차로 플옵 진출에 실패했다. 전후반기 통합 최종 성적은 76승 63패이다.


Peoria Chiefs: 와일드카드를 잡을뻔 했으나, 일요일 경기에서 Kane County에 9-2로 대패하면서 역시 플옵 탈락이 확정되었다. 1경기만을 남겨놓은 현재, 전후반 통합 성적은 71승 67패이다.


State College Spikes: 1경기만을 남겨놓은 현재 47승 28패로 12게임차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일찌감치 플옵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NYPL의 포스트시즌은 현지시간으로 수요일 저녁부터 시작된다. NYPL의 포스트시즌 구조는 3전 2승제, 2라운드로 구성되어 있다.


Johnson City Cardinals: 37승 31패, 서부지구 2위로 플옵에 진출하여 지구 1위인 Elizabethton Twins와 3전 2선승제의 세미파이널 시리즈에 들어갔다. 일요일 1차전에서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7-6으로 패하여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Go Cardinals...!!!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FreeRedbird

by Doovy


Pirates Series Recap

(미국시간)


8/25      Cardinals       3 : 2       Pirates  
8/26      
Cardinals       2 : 5       Pirates  
8/27      Cardinals       1 : 3     
  Pirates  


Phillies 원정에서 이미 상태가 안좋음을 느끼긴 했지만, Pirates 와의 시리즈는 몹시 실망스러웠다. 이번 경기에도 여지없이 꾸역꾸역을 시전한 Wainwright이 제 역할을 못하기 시작한 것도 꽤 됀 일로, 이미 Yadi의 부상과 Wainwright의 하강 시점이 맞물려 여러가지 추측을 낳게 하고 있다. Phillies-Pirates에게 잇따라 루징시리즈를 하면서 경기차가 1.5경기인데, 이로써 이번 Cubs와의 4연전은 Cardinals가 실질적 디비전 타이틀 레이스에서 포기를 선언할 지 잔류를 선언할 지를 가를 중요한 경기가 되었다.


Series Preview:         Cubs         @     Cardinals
 성적

         Cardinals     71 61패 (NL Central 2위, GB 1.5)             
              Cubs       59
 74패 (NL Central 5위, GB 13.5)

 


※ 2011년 상대전적 10승 5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0)

※ 2012년 상대전적 10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3)

※ 2013년 상대전적 12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6)

※ 2014년 상대전적 7승 4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6)

이맘 때쯤 되면 늘 찾아오는 Cubs와의 시리즈로, 5월 14일에 우천 취소된 경기가 스케줄에 포함되었다. 1차전 매치업만 봐도 혈압이 오르는데 2차전에는 더블헤더를 치러야 하며, 게다가 좌완 선발을 3명이나 잇따라 상대해야 하는 벅찬 시리즈가 예상된다. 리그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선발투수를 내보내는 1차전을 극복해야만 3승 1패를 바라볼 수 있겠다. 지난 번 맞대결에서 Cardinals를 6.1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꽁꽁 묶으며 Wainwright과의 매치업을 거의 승리할 뻔 했던 신인 Kyle Hendricks는 이번에는 훨씬 쉬운 상대인 Shelby Miller를 만난다. 1차전을 말린다면 이 시리즈는 잘해야 스플릿이다. 

한 달 만에 다시 보는 Cubs는 로스터가 많이 바뀌었다. 익숙한 얼굴인 Darwin Barney와 Nate Schierholz 등이 빠지고 내야에는 Javier Baez, 외야에는 Jorge Soler, 투수진에는 Wada와 Doubront 이 추가가 되었다. 지난 몇 년 간 야수 수집에 전념을 기울이던 Theo가 이제서야 여태까지 모은 수집품들을 전시하려는 듯 하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8/29                   Kyle Hendricks (5-1, 1.29 ERA)         vs      Shelby Miller (8-9, 4.26 ERA)

8/30 (DH1)          Felix Doubront (2-4, 4.26 ERA)         vs      Justin Masterson  (6-8, 5.88 ERA) 

8/30 (DH2)         Tsuyoshi Wada  (4-1, 2.56 ERA)        vs      TBA

8/31                   Travis Wood  (8-11, 4.72 ERA)          vs      John Lackey (13-8, 3.77 ERA) (낮)



  • 더블헤더 2차전 --> 우리 측에서 누가 나오든 이 경기는 Tsuyoshi Wada에게 상당히 고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Wada는 80마일 후반대의 패스트볼 구속을 수준급의 포크볼과 슬라이더로 보완하고 있는 전형적인 Soft-tossing Lefty의 프로필을 지니고 있으며, Randy Wolf나 Eric Stults를 생각해도 무방할 듯 싶다. Wada는 최근 3경기에서 6.2이닝 2실점 --> 5이닝 무실점 --> 6이닝 1피안타 8K 1실점으로 3승을 챙기는 등 페이스가 상당히 좋다.

  • 1차전 경기 1시간을 앞둔 현재 우리 측 더블헤더 선발 투수들은 아직 발표가 되지 않았는데, 일정상 Masterson이 한 경기를 맡고 다른 한 경기는 C-Mart 에게 돌아가지 않을지?

  • 따라서 더블헤더 1차전을 잡아내야 하는데... 상대 선발 Felix Doubront는 선발 시켜달라고 찡찡거리다가 도대체 선발 투수로 넣기 힘든 투구 내용을 보여주면서 불펜에 강등되었고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에 Cubs로 이적했다. 그 이후 바로 DL에 오르면서 컵스 데뷔를 아직도 치르지 못했는데, 이제서야 DL에서 내려온 후 처음으로 등판하게 되었다. (선발등판 하는 것은 6월 20일 A's 전 이후 무려 9주만에 처음이다.) Doubront 상대로 안타를 쳐본 선수는 AJ Pierzynski (6타수 1안타) 와 Matt Adams (2타수 1안타) 가 유일한데, 저 경기는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예전 Royals 시리즈에서 Jonathan Sanchez를 만났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 작년 올스타전 출전이 뽀록이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4차전 선발 Travis Wood는 이미 Cardinals에 수차례 두들겨 맞은 바 있는 좌완으로, 통산 Cardinals 전 피안타율이 3할에 육박한다. John Lackey는 Orioles전 참사 이후로 잇따라 호투중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으며, 4경기 중 가장 이길 가능성이 높은 경기라고 본다.

  • Cardinals against Travis Wood

    Name PA AB H 2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Matt Holliday 37 34 11 3 3 6 2 10 .324 .378 .676 1.055
    Yadier Molina 34 33 14 4 3 12 0 6 .424 .412 .818 1.230
    Jon Jay 31 27 11 3 0 5 3 1 .407 .467 .519 .985
    Matt Carpenter 29 26 8 1 2 4 2 4 .308 .345 .577 .922


Players to Watch

Yadier Molina

당초 8~12주 진단을 받고 9월 중순~말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던 Yadi가 무려 7주만에 복귀한다. 팀에 한시라도 빨리 복귀하고자 드라마틱한 속도로 회복한 Yadi의 강인한 의지가 돋보인다. Rehab에서도 상태가 나쁘지 않았으니 즉시전력에서 부스트를 기대해본다. 관심이 가는 Wainwright 퍼포먼스와 Yadi의 프레이밍 능력 사이의 상관관계는 이번 시리즈에서 확인할 수는 없겠지만, Lackey와 Masterson이 Yadi 버프를 받아보는 첫 경기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Randall Grichuk

파워를 갖춘 RHB 벤치 요원의 부재는 지난 몇년간 Cardinals를 귀찮게 군 골칫거리였고, 이에 대한 목마름은 Ty Wigginton과의 계약이라는 희대의 재앙으로 이어졌었다. 마이너에서도 좌투수들에게는 공포의 존재였던 Randall Grichuk은 이 목마름에 해답을 줄 수 있는 선수이다. Mark Buerhle를 상대로 첫 홈런 맛을 보았던 Grichuk에게 출장기회를 주자. Wada, Doubront, Travis Wood 를 상대로 어떤 데미지를 줄 수 있는지 궁금하다.

Go Birds! 


by Doovy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Doovy+

Phillies Series Recap

-08/22 : Cardinals 4 : 5 Phillies

-08/23 : Cardinals 6 : 5 Phillies

-08/24 : Cardinals 1 : 7 Phillies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에이스는 똥이 됐고, 밀레기는 원래 똥이었고, 새로 들어온 맛스타는 Mike Maroth 이후 처음 겪어보는 사이즈의 똥이다. 불펜은 어떠한가? 뭔가 잔뜩 똥이 마려운 듯 보였던 보로지가 슬슬 괄약근에 TJS를 받을 기세다. 니느님 약빨로 바지춤을 추스르고 있지만 조만간 도미노처럼 무너지며 팬티를 흥건하게 적셔도 이상할 게 없다. 복사기에 의지한 채 숨만 붙어있는 타선은 말 할 것도 없다. 잉여와 돼지의 폼이 떨어진 현재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가 약형밖에 없을 정도. 게다가 매 경기 2~3번씩 반복되는 뇌주루를 보고 있노라면 차라리 심봉사 팔자가 상팔자라는 생각이 든다.

 

사정이 이럴진대 1점차 똥줄 승리 행진으로 성적이 좋아진 건 신기한 일이다. 위닝 멘탈리티가 조금 살아났고, OPSwRC+에 비해 지나치게 낮았던 득점 생산력이 적절한 수준으로 올라오긴 했지만 이 정도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필자는 대나무 숲에 가서 외치고 싶다. 지금까진 전부 다 뽀록이었고, 당신들은 모두 속았으며, Phillies 원정은 아주 공평한 결과였다고 말이다. 다만, 뽀록이랑 2개월만 연장계약 할 수는 없을까?

 

Wild Card Race

Brewers (+1.5)

------------------------

Cardinals (+2.0)

Giants

------------------------

Braves -1

Pirates -1.5

Marlins -4

 

Series Preview

-Cardinals : 7059(NL Central 2, 1.5 GB), Diff.-8

-Pirates : 6763(NL Central 3, 5.0 GB), Diff.+7

 

7연패로 난파되는 듯했던 해적떼는 Brewers에게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자가 호흡을 이어가고 있다. 지구 선두는 무리라도 와일드카드는 충분히 사정권이다. 우리는 해적떼와 6경기가 남았는데, Cubs 시리즈를 중간에 끼고 남은 일정을 모두 소화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맞대결 성적은 76패로 Cardinals의 우위. 이번에도 한쪽에 치우침 없이 스플릿, 내지는 한쪽이 42패를 거두는 선에서 마무리가 될 것 같다. 뭔가 이기는 것보단 지지 않는 게 중요한 시리즈로 승리를 위한 물량 투하는 Brewers 시리즈까지 아껴두는 게 좋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John Lackey (12-8, 3.88) vs Francisco Liriano (3-10, 4.18)

-Game 2 : Lance Lynn (14-8, 2.78) vs Garrit Cole (7-4, 3.69)

-Game 3 : Adam Wainwright (15-8, 2.52) vs Jeff Locke (5-3, 3.69)

 

해적떼는 대부분의 늘리그 타격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이 팀은 잘 치고(타율 3), 파워가 있고(홈런 4), 스피드도 있으며(도루 3), 인내심과 득점력까지(출루율 2, 득점 4) 골고루 갖추고 있다. 다만, 기록만큼 좋은 타선이냐 하면 그렇진 않은 것 같다. 맥선장을 제외하면 확실한 클래스가 없고, 뭐랄까 좀 어중간한 조합으로 운빨을 받은 느낌이다. LackeyLynn 정도라면 해왔던 대로 QS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밥값을 해줄 것 같다.

 

문제는 상승 추세에 있는 상대 로테이션이다. 시즌 내내 똥을 싸던 Liriano7월부터 반등에 성공하면서 LynnLackey를 섞어놓은 수준의 투구를 하고 있다. 상성 상 자력으론 이길 방법이 없으니 컨디션이 좋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만약 승리한다면 3-2, 패배한다면 1-5 정도의 스코어를 예상한다.

 

2차전 역시 Cole의 컨디션이 관건이다. 임마는 6월에 2, 7월과 8월에 각각 1번만 등판할 정도로 내구성에 문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Braves전을 7이닝 2실점으로 돌파하며 폼을 상당히 끌어올린 바, 이미 여러 번 털린 전적이 있는 Cardinals에겐 여간 성가신 존재가 아니다. 로테이션의 두 믿을맨이 등판하는 1,2차전 중 최소한 한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겠다.

 

3차전은 그냥 웨이노 어깨에 달렸다. 명색이 에이스인데 안정감을 잃었다면 적어도 퐁당퐁당이라도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시즌이 막바지에 이른 만큼 더 이상 이런 매치업에서 패배할 여유는 없다

 

Watch This!

-without Yadi : 이번 시리즈에서 벅스는 뛸 것이다. 심지어 Carlos Ruiz에게도 능욕을 당하고 있는데 Clint Hurdle이 이런 기회를 놓칠 리 없다. 이에 돌감독은 아무 준비도 안 돼 있을 것이고, 진숙희는 헬멧을 집어던질 것이며, 고병은 공무원의 흐릿한 눈빛으로 땅만 바라볼 것이다. 야디가 정말 그립다.

 

-40-Man Roster : Memphis가 쓸데없이 8월 버닝을 하는 바람에 일이 복잡해졌다. 솔직히 남은 경기에 똥을 싸서 플레이오프에 탈락했으면 좋겠다-_- 선수단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Cardinals는 물량 공세라도 해야 하는 상태라 확장로스터에 대규모 쩌리 유입이 예상된다. 문제는 좀 도움이 될 것 같은 자원들은 40인 로스터에 등록이 안 돼있다는 것. Wacha가 돌아오면 40명이 꽉 차게 되므로 Ortega 같은 쩌리들은 빨리 정리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론 플옵을 대비해 8/31 전까지 Pham, Scruggs, Piscotty를 올려 테스트해보길 바란다. 특히, PhamScruggs는 룰5 드랩 대상으로 어차피 40인 로스터에 등록을 해야하니 이번 기회를 이용했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MoMM의 행보로 판단컨대 이는 필자의 바람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결국엔 '구쩌리가 명쩌리'란 명목으로 듣보 투수들과 코사마나 올려 그 밥에 그 나물을 만들겠지... 하다못해 구역질나는 투구를 하고 있는 맛스타만이라도 내칠 수는 없는 걸까?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jdzinn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