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찌라시

Cardinals 2017.10.14 15:57 |

사실 10월은 뭐랄까, 플옵 못간 팀 팬들 모두가 쉬어가는 달이지 싶다. 욕하기도 지겹고, 그냥 남들 잔치하고 계속 욕하고 할 때 신경 끄고 내 할일이나 하는 그런 기간이랄까.


그럼에도 찌라시 한 번은 올라와야 예의다 싶어 무성의하게 이것저것 긁어서 하나 올려본다.




1. 하는 일 없이 배만 튀어나오는 것 같던 투수코치 아재가 불펜코치와 손잡고 쫒겨났다. 묵직한 빠따가 없다고 노래를 불러대니 당연히 타격코치가 먼저 나가야 하겠으나, 그는 구단주의 사랑을 듬뿍 받는 개백정과 운명공동체라 누구도 엉덩이를 걷어 찰 수 없는 모양이다. 아무튼 명단장이 "The new coach has to understand modern strategy, modern analytics, and how we can leverage that to optimize our staff"라 말하는거 보면 좀 젊은, 또는 Rays 같은 팀에 몇년 몸담았던 코치가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론 이 투수코치 임명 하나만 가지고도 오프시즌 행보를 어느정도 예측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 중이다. 뭔 소리냐면, "Is the team looking to shift some of that decision-making to the pitching coach? Someone to challenge Matheny?" 라고 묻는 한 팬의 질문에 어용은 Evidently라는 답을 남겼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뭔가 그럴싸하다. 뇌가 정상적인 프런트라면 개백정의 투수운용을 계속 지켜만 보는게 이상하지 않겠나. 목을 댕겅 날리지 못한다면 권한을 제한하거나, 최소한 나눌만한 똑부러진 코치를 옆에 박아둬야지. 


그런 의미에서 얼마나 'modern'한 양반인지 모르겠지만 좋은 타이밍에 Rays와 결별한 Jim Hickey가 적당해 보인다. 확실히 젊게 가자면 Brian Bannister같은 인물도 괜찮을 것이다.


만약 또 AAA 투수코치나 Simo 올리는 선에서 그친다면, 그냥 도돌이표지 뭐 있나. 내부승격 인사 따위가 하는 말을 개백정이 들을리도 만무하다. 혹 이쪽 길로 접어들 경우 겨울 내내 밀려들 짜증에 피우게 될 담배 한 갑이나 미리 준비하시라.




2. 시즌 활약 뿐 아니라 시원한 주둥이에 엄지척 두번, 세번 해주고 싶은 우리의 Pham, 여전히 배가 고프다고 한다.


Pham detailed the workouts he intends to do and the stats he believes they improve. First, speed ... He’s going back to that program because one way to cover more ground in the outfield and to stretch doubles into triples is to be faster.


링크된 글엔 나와있지 않지만 5kg 정도의 dead weight도 덜어 낼 거라고 말했다.


“I’m going to look at ways to improve my plate discipline–I would like to get under 20%. And I would like to increase my line drive percentage because that’s what’s going to help me achieve more success offensively.”


위와 다른 링크다. PD와 LD% 상승도 목표다. 넘들은 플라이볼 멀리 뻥뻥 날려대며 재미 보고 있지만 Pham은 LD가 짱이라 생각한다. 뭐 괜히 대세라며 안 맞는 옷 입으려 애쓸 필요는 없다.




3. DeWitt on Cardinals approach during 2017 season: "We tried to do some things to improve the club (via trade)... but the ask was outrageous."


In acquiring Martinez, the Diamondbacks landed one of the best bats on the trade market. Martinez was a .300/.361/.551 hitter in his four years in Detroit. And they landed him without trading away a Top 100-caliber prospect.


죽어.


“When you start talking about acquiring an impact bat, do you want to give two or three top young prospects for someone who’s got a year left on his contract? Or do you want to take a contract that’s really excessively back-loaded and present problems down the road?” DeWitt said.


Donaldson이나 Stanton 같은건 말도 꺼내지 말라고 다시 한번 못박는 할배.


“Those are the hard questions that you have and we’ll make every effort to improve our club offensively…I don’t think we have a lot to do there to be honest. We’d love to have an impact bat. We’re going to try to get one, but if you go around the lineup…We’re pretty solid at most positions.”


죽어, 그냥 죽어 제발.




4. Brett Cecil은 내년에 더 잘하겠다고 어쩌고 저쩌고 떠들었는데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다.


“Coming to a totally different league and not having played in this (National League Central) division very much probably had a little to do with it. I’d pitched against the AL East for seven years. And not a lot of those hitters changed in my seven years. I got to know them pretty well.


“I’m not one to fill my head with videotape and stats. A lot of it has to be learned by facing these hitters. But, next year, I will be going with that video. Now that I’ve got four or five (at-bats) against some guys, I’ll be able to pick apart what I did wrong or what I did right. And hopefully, improve.”


억지로라도 비디오 분석/스탯부터 머리 속에 쳐 넣었어야지 이제사 허허 한 시즌 정돈 아무것도 아녀요 이제 괜찮아요 다 잘 되겠죠 껄껄 타령하고 있다.




5. Craig Mish라는 양반은 SiriusXM 라디오 호스트다. 플로리다 내부소스 전달자로 지난 7월에도 몇몇 팀들이 Stanton에 관심을 보이고 있단 소식 전한 바 있다.


. says the & the Giants were the two teams who checked in seriously on Giancarlo Stanton this season.

. on the Stanton talks earlier this yr: "The Marlins didn't get the sense at the time he would be willing to go to STL."

says he has heard nothing new about Stanton's willingness to play in the midwest since the deadline talks.

on .


Stanton 안데려온다는 식상하니 이제 Stanton도 Cards는 안간다!로 밀어야겠다.


동작그만, Mish라는 놈은 처음 들어보는데? 전국구 Heyman은 조금 다르게(https://www.fanragsports.com/heyman-who-is-leading-the-stanton-sweepstakes/) 야그하던데 어디서 밑장빼기야?


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해한다. 하지만 그건 열흘 전 이야기고 Heyman 역시 그젠가 어제 (https://www.fanragsports.com/inside-baseball-nl-notes-michael-taylor-deserves-moment-in-sun/) 어디서 뭘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한 발 물러섰다.




6.  

. says she wouldn't be surprised if 10-12 players on the current 40-man roster turn over by the start of 2018.

. says she doesn't see Randal Grichuk back in 2018, and she wouldn't be surprised if Stephen Piscotty is dangled in trade talks.


딱히 들은게 있는거 같진 않지만 누가 떠날 것인가 돈 걸라면 Grichuk이 압도적일테니. Ortiz의 말도 그렇고,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떠나게 될지도 모르겠다.


주의하시라, 많이 떠난다 = 전력보강 공식이 항상 성립하진 않는다. 어중이 떠중이 많이 떠난다 = 어중이 떠중이 많이 들어온다가 되어도 이상할게 없다.




7. Bob Nighengale은 9월 말 The , who badly need a slugger in the middle of their lineup next year, are expected to strongly pursue 3B Josh Donaldson 요런 트윗을 띄워 구단주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더니, 몇일 전엔 Once closer Greg Holland formally declines his player option, the plan to pounce as they search for closer 라는 트윗을 띄워 구단주 할배의 속을 긁어놓고 있다.


마무리 투수에 5~60m을 쓰게되면 구단주 할배 심장마비로 죽을지도 모를 일이다.


8. Girsch는 Wisdom을 40인 로스터에 넣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말했다. 한편 Wisdom은 원래 멕시코 윈터리그를 뛸 예정이었으나 아킬레스 부위가 안좋아 그냥 쉰다고 한다. 출처 기억이 안난다.


9. 투수코치 날릴때 같이 언급됬는데, 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듯 하나 두번째 DSL팀이 만들어질 것 같다. Moises Rodriguez의 Assistant GM 승격(은 물론 다른 팀 가는걸 막으려는 의지가 더 강했지만)도 그렇고 남미 쪽 파이프라인을 더 늘려볼 심산으로 보인다.


10.


인원 대체인지 충당인지 모르겠으나 고용 공고가 떳다.


진짜 쓸 분도 아마 없겠지만, 미국인 아니면 안 뽑는다, 말도 안되는 스펙과 경력을 갖춘 분 아닌 이상 괜히 지원하지 마시라.


11. 클럽 하우스 이슈 어쩌고 또 말이 나오는데 그냥 헛소리다. 예전에 주인장님 언급하신 것과 같이 잘되는 집은 뭐 좀 있어도 스무스하게 넘어가고 안되는 집은 손톱만큼만 문제가 생겨도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다. 본인이 다니는 회사도 그렇다. 오너가 고집해서 망한 걸 폭탄 돌리기 실패한 임원 둘이 뒤집어쓰고, 그 밑에 사람들도 쓸데없이 스트레스 받고, 말도 안되는 개 뼉다구 같은 소리가 조금씩 흘러나오기 시작하고.


왜 이런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너무 늙으면 경영 일선에서 손을 떼는게 옳다, 이 야구팀 오너에게도 적용되는 말이다.


12. MTR에서 올해도 Projected Arbitration salaries를 발표했다.


Cardinals (4)

  • Trevor Rosenthal (5.058) – $7.9MM
  • Michael Wacha (4.062) – $5.9MM
  • Tyler Lyons (3.070) – $1.3MM
  • Randal Grichuk (3.034) – $2.8MM


제일 위에 놈은 98% 확률로 넌텐더라 보고, 제일 밑에 놈은 집을 나갈테니 도련님과 Lyons만 지켜보면 되겠다. 얼마 되지도 않는다. 도련님은 2013년 겨울엔 이맘때쯤 함 15m 받아갈 줄 알았는데. 뭐 그래봐야 5.9m이면 도대체 내 연봉의 몇배인가, 세후로 따져도, 어우.


참고로 Donaldson은 20.7M, Ozuna는 10.9M, Jose Abrue 17.9M 찍힌다. 이거 뭐 할배 손떨려서 누구 데려올 수 있겠나?


13. 불펜투수 Hirano 말고 일본타자 나카타 쇼? 라는 놈이 거취를 고민 중이라는 글에 우리 야그도 찔끔 나오던데, 찾아보니 지난 3월 Redsox와 우리가 쇼라는 놈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단 뉴스가 출처였다. 찾아보시면 있다, 링크는 다시 찾아야되니 생략한다.


설마 또라이가 아니고서야 지금 이 상황에 30 넘은 어중이떠중이 'OF/1B'를 그것도 FA로 추가 하겠나.


14. 마지막이다.


가장 최근 명단장, 아니 명사장 인터뷰.


https://www.101sports.com/2017/10/11/mozeliak-downplays-report-cardinals-clubhouse-issues-says-club-needs-make-additions/


개인적으로 이 양반이 가장 나쁜 놈이라 생각한다. 임마는 다 알고 안한다. 구단주는 늙어 한때 빛나던 총기를 잃었고, 감독은 원래 능력의 그릇 자체가 조막만한 빠가라 암만 욕하고 닥달해도 답이 없는 인간이다, 이미 한계니까. 삼보 486 체인지업 가져다 놓고 고사양 게임 돌리면 안 돌아간다.


사장 임마는 지난 9월 말부터 이런저런 인터뷰보면 모든 상황을 꽤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알고도 얍실하게 자기 안위만 챙기며 일 안하는 놈이 제일 나쁜 놈이다.


15. 다음 찌라시는 아마도 11월 중 올라 올 것이다. 부디 찌라시가 아니라 대형 트레이드 또는 FA 영입 포스팅이 올라왔으면 한다. 


이 글은 찌라시인 만큼 너무 귀찮기에 한번 작성하고 끝이다. 퇴고가 없다. 오타 등은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라.


그래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출처 링크를 붙인 만큼 본인 머리속에서 창작해낸 스토리는 전혀 없다. 아니다 싶음 링크를 클릭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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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2017년 시즌이 83승 79패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이 속터지는 팀을 지켜보며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


블로그는 일단 연휴 기간 동안 쉬고, 그 뒤에 시즌 정리 시리즈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오프시즌에도 많이 들러 주세요.



즐거운 추석 연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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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by jdzinn

Cubs Series Recap
  9/25 Cardinals 2 : 10 Cubs

  9/26 Cardinals 8 : 7 Cubs

  9/27 Cardinals 1 : 5 Cubs

  9/28 Cardinals 1 : 2 Cubs

 

시즌 첫 쓰레드부터 '이 팀은 망한 팀'이라고 퍼부었던 입장에서 몇몇 단편적인 감정을 나열해본다.


이렇게 오래 컨텐딩 놀이를 할 줄 몰랐다.

적폐 청산을 위해 역시 시원하게 망하는 게 나았다.

공동 1위로 치고 올라갔을 때조차 희망을 품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기니까 좋긴 좋더라.

이 팀은 필자가 가장 싫어하는 프로 구단-Arsenal과 점점 닮아간다.

이 팀은 필자가 가장 좋아했으나 지금은 좁쌀만큼의 관심도 없는 구단-LG Twins와 점점 닮아간다.

20년을 응원했고, 20년을 더 응원할 줄 알았는데 솔직히 이젠 모르겠다.


구단주와 프런트가 '그래도 이기니까 좋긴 좋더라'는 소박한 팬심 정도는 지킬 수 있게 해줬음 좋겠다. 지는 건 얼마든지 기다려줄 수 있지만 팬심을 볼모로 기만당하는 건 참기 힘들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ewers
  Cardinals - 82승 77패 .516 (NL Central 3위, 8.0 GB)

  Brewers   - 84승 75패 .528 (NL Central 2위, 6.0 GB)

 

맥주네는 Rockies와 2게임차로 티끌만한 가능성이 남아 있다. 동기부여에서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지만 우리 종특상 지금이 반등 타이밍이기도 하다. 위닝 시리즈를 예상한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John Gant (0-0, 3.65) vs Chase Anderson (11-4, 2.81)   한국시간 9시 15분
  Game 2 – Luke Weaver (7-2, 3.23) vs
TBD  한국시간 5시 15분
  Game 3 – Carlos Martinez (12-11, 3.64) vs
TBD  한국시간 03시 20분

 

Gant는 내년 입지를 위해 어금니 깨물고 던져야 할 것. Weaver 역시 Cubs에게 난타당한 기억을 남기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지 않을 것. Martinez에 대해선 복합적인 감정이다. WBC에서 전력투구하는 걸 보고 '저래도 되나' 싶었는데 그래도 건강하게 시즌을 마쳤다. 커리어 첫 200이닝을 이미 달성했고 210이닝 돌파도 가능한 상황. 올해가 정신적으로 강인해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


'오프시즌에 아무것도 안 할 건데 노력하는 척은 할 것'이란 Girsh의 일성이 일찌감치 있었다. '뭔가 할 것'이란 말이 늘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이 말도 거짓말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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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dzi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