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에서 탈락했으니 이제부터는 내년 시즌을 준비할 시기이다.

불판도 갈 겸 해서 현재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을 올려 본다.


페이롤은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 버전과 달라진 것이 없으나, 40인 로스터에는 일부 변동이 있었다.


(클릭-->확대)


여기에 오프시즌 무브 관련 skip님 코멘트를 옮겨 본다.

 

http://www.stltoday.com/sports/baseball/professional/cardinal-beat/jay-set-for-surgery-and-for-cf-in/article_83f7da4c-4541-5056-8ac0-93a2aa050746.html
http://www.robrains.com/CARDSBASEBALL/tabid/91/entryid/2149/cards-betting-off-season-will-make-taveras-more-productive-in-2015.aspx

- 복사기 내년 CF 주전 및 손목 수술(회복 2달 예상)
- Grichuk vs Taveras RF 경쟁
- Taveras는 지난 겨울 쓸데없이 벌크업 한 것 부터 시작해 시즌 중 조절 잘 못한 것 등등, 컨디셔닝 확실히 신경 안쓴 부분을 팀이 영 못마땅해 하는 듯. 수비도 그렇고요. 여튼 따로 겨울내 이래이래 준비하라 오더를 내려줬다 합니다. 베테랑들도 이녀석 그리 고까워하지 않는다던데 참 내년에 야구 못하면 Raz NO.2 되겠네요. 
- 코치 전원 자기들이 떠나지 않는 한 다 컴백한다고........
- 여전히 애덤스를 full-time player로 바라보고 있지만 벤치 우타 파워뱃 보강을 배제하진 않는다는듯
- 파워보강도 시도할 테지만 쉽지 않다는거 자기들도 알고 있는듯
- Waino, Wacha 이상 무
- Randy Choate 트레이드 시킬 듯, LOOGY라는 보직을 아예 없애버리기로 한 모양이고 흥미롭게도 외부수혈을 생각중이라는군요. 
- 당연하게도 마곤이는 선발로 스캠 합류, 하지만 빅리그 불펜에 짱박힐 수도
- CMART도 선발로 스캠, 뉘앙스보니 말만 번지르르할 뿐 이미 불펜투수
- 연봉조정 대상자 전원 tender 시킬 예정.......
- 물론 말은 저리 해도 뇌가 조금이라도 굴러간다면 DD는 떠나보낼 테고 보저스는 주전으로 뛰고 싶다고 어필했으니 아마 트레이드 되지 싶은데요.
- 승리의 고병



Garcia는 내년에도 상태를 기약할 수 없으므로 일단 전력 외로 치고, Wacha가 겨울 동안 쉬고 스캠에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난다면, 5인 로테이션은 당연히 위와 같이 될 것이다. 여기서 변수는 Lackey에게 걸려 있는 0.5M의 껌값 팀 옵션인데, Red Sox가 Lackey를 트레이드 한 배경에는 "과연 50만불에 은퇴나 태업을 하지 않고 열심히 뛸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깔려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Lackey 본인이 내년에 반드시 은퇴 안하고 50만불에 뛸 거라고 최근에 다시 한 번 강조했으니 일단 믿어 보자.


다음은 불펜인데, 현 상태로는 좌완이 세 명이다. (현 상태에서 제일 나은 일곱 명을 고르다 보니 좌완이 셋 들어갔다는 의미이다) 여기에 콜업 1순위인 마곤까지도 좌완이므로 굳이 좌우놀이 같은 것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좌완을 좀 줄이고 좀 더 믿을 만한 우완 불펜을 구해오는 것이 좋겠다. 오프시즌 동안 좌완영감을 트레이드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이는데, 여전히 좌타자 상대로는 피OPS가 .349에 불과할 만큼 LOOGY로서는 매력이 있으므로, 이런 투수가 필요한 팀에는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페셜리스트 활용 능력이 부족하고 마이크로매니징에 관심(소질?)이 없는 MM에게는 이런 투수보다는 Siegrist 같은 무대뽀 파이어볼러가 제격인 듯. Neshek은 요구 금액이 적당하면 잡는 것도 괜찮은데, 더 많은 돈을 기대하고 FA를 택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그밖에, Masterson은 당연히 버릴 것이고, 야존못해도 1M 수준의 저렴한 계약이라면 모를까 굳이 잡으려고 애쓰지는 않을 것이다.


포수는 백업이 문제인데 위의 "승리의 고병"에서 알 수 있듯이 어지간하면 그냥 고병을 쓸 것 같은 분위기이다. -_-;;; 고병이 비록 스탯이 개판이고 출장 횟수가 적긴 해도 연봉조정 가면 한 1M은 받을 것 같은데, 연봉보다도 귀중한 로스터 한 자리에 대해 업그레이드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 더 문제이다. 고병은 공, 수 다 안되는 선수인데, 둘 중 하나라도 제대로 하는 백업을 구했으면 좋겠다.


내야는 마엘은 당연히 떠날 것이고, 이대로라면 코사마가 백업으로 25인 로스터에 합류하는 모양이 된다. 한 백 번은 이야기한 것 같은데 코사마, DD 같이 장타/출루가 모두 안되는 미들인필더를 두 명씩 데리고 다닐 이유가 별로 없다. 좀 더 대타로 활용이 가능한 백업을 구해야 할 것이다.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게 문제이지만...


"연봉조정 대상자 전원 tender" 라는 말이 거슬리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연봉조정 신청과 이 선수들을 계속 쓰는 것은 별개이다. 논텐더로 대가 없이 그냥 버리는 선택은 하지 않겠다는 정도의 뉘앙스로 보이며, Mo는 아마도 DD와 Bourjos를 트레이드 블럭에 올려 놓고 적극적으로 세일즈에 나설 것 같다. 이 두 녀석은 시즌이 끝난 뒤 "줄어든 출장 기회"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면서 더 많이 뛰고 싶다고 말을 했으니, 선수를 위해서나 구단을 위해서나 반드시 트레이드 해야 한다고 본다. 이제 옵션도 없는 Sugar도 올 시즌을 끝으로 방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외야 백업도 하나 구해와야 할 것 같다. 내야 백업 쪽에서 파워를 보강한다면, 여기서는 중견수 수비가 되는 대주자 자원을 보강하는 쪽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10/22 내용 추가)


댓글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마침 doovy님께서 저에게 오프시즌 아웃룩 포스팅을 제안하셔서, 아예 새로운 포스팅으로 묶어 볼까 합니다.


자, 위와 같은 로스터 및 페이롤 상황에서, 여러분이 Cardinals 단장이라면 이번 오프시즌에 어떤 무브를 통해 전력보강을 할까요?

페이롤은 구단주가 좀 올릴 생각이 있다고 하니 $120M대까지 가능하다고 치고요.


이번에는 필진 뿐 아니라 "독자투고"를 받아 봅니다. 주말 정도까지 저에게 이메일(free_redbird@네이버)로 여러분의 오프시즌 계획을 보내 주시면 다음주 초 쯤에 모아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형식과 분량은 완전히 자유입니다. 그냥 댓글로 참가하셔도 됩니다만, 이메일로 주셔서 한꺼번에 공개하는 쪽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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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2014 시즌도 막을 내렸습니다.



아무리 이번 가을야구는 보너스다 라고 생각하고 NLDS부터 지켜봤더라도, 아쉬운 것은 아쉬운 겁니다. 실력이든 뽀록이든 세 번만 더 이기면 월드시리즈에 또 갈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는 비록 지기는 했으나 좀 경기다운 경기를 해 주어서, 고마웠습니다. 앞의 경기들에서도 진작 좀 이렇게 해 주지... 그래야 미련은 남아도 후회는 없을 터인데요.



우리 블로그는 공식적으로는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대략 11/1 쯤부터 시즌 정리 시리즈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물론 유망주 리스트 작업도 변함없이 있을 예정이고요.


휴식 기간 중에도 부정기적으로 간헐적인 포스팅이 있을 것 같으니 자주 들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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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St. Louis Cardinals 90승 72패 (NL Central 1위) Run Diff. +16

San Francisco Giants 88승 74패 (NL West 2위, NL Wild Card 1위) Run Diff. +51


Game 1: Giants 3, Cardinals 0

Game 2: Cardinals 5, Giants 4

Game 3: Giants 5, Cardinals 4 (연장 10회)

Game 4: Giants 6, Cardinals 4


- upcoming matchups -

Game 5: Adam Wainwright @ Madison Bumgarner

Game 6: Lance Lynn vs Jake Peavy (if necessary)

Game 7: John Lackey vs Tim Hudson (if necessary)


Game 4 Recap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1회 맷보배의 선두타자 2루타와 복사기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돼지가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선취했고, 이후 상대가 동점을 만든 뒤에는 안타와 병살타, 홈런 등을 조합해서 4-1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Bochy 감독은 상태 안좋은 Vogelsong을 재빨리 내리고 Petit을 투입하여 불펜을 가동했고, 결국 Cards는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다. 반면 Giants는 우리 투수들의 볼질과 엉성한 수비를 이용하여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우리는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되었다.


그동안 Wong과 MCarp, 고대병기 등이 주로 삽질을 해 왔는데, 오늘 역적질은 돼지의 몫이었다. 6회말 4-3 한점차 리드, 1사 2, 3루의 위기에서 1루쪽으로 두 개의 땅볼이 굴러갔고, 그 결과는 아웃카운트 한 개와 2실점으로 나타났다. 둘 중 하나라도 돼지가 제대로 처리했으면 동점 정도에서 이닝을 넘길 수 있었을텐데, 연속으로 두 번 뻘짓을 한 덕에 4-5로 역전되었고, 여기서 다시 Posey에게 적시타를 허용하여 경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투수들의 끝없는 볼질 역시 경기를 어렵게 만드는 큰 요인이었는데, 이 경기에서 중간에 등판한 세 명의 투구수-스트라이크 수는 다음과 같다. Choate 11-4, CMart 17-7, Gonzales 16-7. 그러니까 셋이 2이닝 동안 44개의 공을 던져 그중에 스트라이크가 18개, 볼이 26개였다는 것이다. 이러니 경기가 잘 풀릴 리가 없다.


한편으로는 더블스위치로 6회말에 뜬금없이 고대병기를 투입한 MM의 창의성에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Gonzales가 그동안 잘 던져 왔으니 멀티이닝을 맡겨 보겠다는 생각 자체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거기서 타자로서의 가치가 전무한 고대병기를 투입하다니? 직전 공격이 8번에서 끝났으니 8번의 Grichuk을 빼고 OT를 넣는 것이 가장 상식적인 무브가 아닐까? MM은 고대병기가 AJP보다 우월한 포수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는 것일까? 9회에 고대병기 대신 DD를 대타로 넣은 것을 보면 MM도 고병이 타석에서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인정한 셈인데, 그렇다면 수비력을 믿고 더블스위치를 감행했다는 말인가... 감독이 이렇게 고병에 대해 착각하고 있다면, 프런트는 반드시 이번 오프시즌에 고병을 로스터에서 치워야 할 것이다.



Game 5 Preview: Cardinals @ Giants, Giants lead 3-1

AT&T Park, 10/16 20:07 EDT (10/17 09:07 KST)


Probable Starters

Adam Wainwright(R) @ Madison Bumgarner(L)


- 2014 정규시즌 성적 비교



- 2014 포스트시즌 성적 비교




지금 시점에서 스탯 분석 같은 것은 거의 의미가 없다고 본다. Waino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은 이제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니까. 5차전에 등판할 Waino는 정규시즌에서 2.38 ERA, 2.88 FIP를 찍은 그 투수가 아니다. 포스트시즌 들어 1:1에 가까운 K:BB 비율과 36.1%의 LD%가 말해주듯, 불안한 구위로 힘겹게 상대와 수싸움을 하는 안쓰러운 투수인 것이다. 그나마도 그 수싸움을 이끌어 주었던 Yadi마저 이제 없다. (혹여라도 벼랑 끝에 몰렸다고 Yadi에게 5차전 선발 출장을 시키는 따위의 무리수는 두지 말자.) 심지어 4차전에서 Miller가 일찍 무너지는 바람에 불펜소모까지 컸다. 그야말로 사면초가라고나 할까. 


반면 상대 투수 Bumgarner는 10월 들어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DS에서 Dodgers와 Nats, Tigers가 모두 탈락한 뒤에는 사실상 Bumgarner가 선발투수 원탑이라고 생각했는데, 1차전에서 유감없이 이를 증명해 보였다. 이번에도 그러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인다.



정상 컨디션의 Waino와 Yadi를 데리고 붙어도 반반이라고 생각되는데, 지금같은 상태로는 시리즈가 5차전에서 끝날 확률이 무척 높은 것이 사실이다. 다만, 질 때 지더라도 자멸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도 열심히 했는데 상대가 더 잘해서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지금의 Giants같이 빈틈이 별로 없는 야구를 한다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 시리즈 내내 우리는 기본적인 플레이가 잘 되지 않아 계속 실점을 하고 역전을 허용해 왔다. 그렇게 스스로 패배하는 야구를 한 결과 이렇게 탈락 직전까지 내몰린 것이다.


이 팀이 진정 90승짜리 실력의 팀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지만(아마도 +16의 득실차가 좀 더 현실에 가까울 것이다), 그렇다고 고스톱 쳐서 90승을 딴 것도 아니지 않은가. 게다가 조금 전 NLDS에서는 Clayton Kershaw를 상대로 무려 두 번이나 승리하지 않았던가. 승부와 상관 없이, 시즌 막판 Brewers를 제끼고 1위를 차지할 때, 그리고 NLDS에서 Dodgers를 넘어설 때의 응집력과 근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기를 기대해 본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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