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ame Thread Bot

 

인크레더블

 

작년 시즌 선발진이 부실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걸 보강한다는 생각까지는 좋았으나, 이런 투수들을 영입할 줄은 몰랐다. 그들이 나쁜 투수들은 아니다. 하지만 들인 돈의 총액을 생각하면 정녕 이게 최선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이건 나이 많은 무난한 투수들을 모아 놓은 것이다. 최소한 한 명 정도는 업사이드에 걸었어야 하지 않나? 그리고 저 투수들 죄다 35-36세인데, 시즌 내내 안 퍼지고 돌아갈 거라는 기대는 망상에 가깝지 않을까?

그나마 에이스 역할을 하라고 데려온 Sonny Gray가 첫 등판에서 훌륭한 피칭을 해 준 것이 위안거리다.

 

Phillies Series Recap

4/8  Phillies 5, Cardinals 3 (연장 10회)
4/9  Cardinals 3, Phillies 0
4/10  Phillies 4, Cardinals 3

 

이 시리즈 3연전 동안 팀 타선은 208/278/365의 식물스러운 스탯을 찍었다. 놀랍게도 이게 시즌 전체 성적에 비하면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준 모습이다!! 시즌 전체로 보면 팀 타선의 슬래시 스탯은 219/294/348 이다. 팀 타율은 2할을 아주 조금 넘는 수준이고, 팀 출루율 3할이 안 된다. 참고로 MLB 전체 평균은 242/348/386 이다.

이런 식물 타선의 모습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올 시즌은 정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 심지어 하이 마이너에 기대할만한 타자 유망주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골디나도가 정신차리기를 기대하는 것 외에 딱히 할 수 있는 것도 없어 보인다. (이 팀 최고의 파워 히팅 유망주는 작년에 드랩된 Chase Davis 아닌가? ETA는 2026년 쯤 될 것이다...)

Victor Scott은 무지막지한 스피드를 가지고 있지만, 출루를 못 하면 누상에서 주력을 써먹을 방법이 없고, 그나마 출루했을 때도 뻘짓으로 아웃되면 더욱 쓸모가 없으며, 평범한 외야플라이조차 잡지 못하고 에러를 낸다면 수비에서도 주력의 의미가 없어진다.

이번 시리즈에 Nootbaar가 복귀한다고 하니 타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은 될 듯.


 
STANDINGS  (4/11)
Pirates  9-3

Brewers  8-3   -0.5

Cubs    7-5      -2

Reds    6-6      -3

Cardinals  6-7   -3.5

 

이 글을 쓰는 현재 지구 꼴찌이다. 해적떼가 맨 위에 있는 것이 너무나도 어색하다.

팬그래프의 잔여시즌 예측에 의하면, Cubs와 Brewers가 83승, Pirates와 Cards가 82승, Reds가 79승으로 나온다. 그야말로 불꽃 튀기는 NL 중부지구가 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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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coming Series : at Diamondbacks (시즌 첫 대결)

팀 성적

Cardinals  6승 7패 .462 (NL Central 5위)   Run Diff. -5

DBacks    6승 7패 .462 (NL West 3위)     Run Diff. +17

 

두 팀 모두 6승 7패로 동률이긴 하다만... DBacks는 득실마진이 Dodgers(+13)보다도 좋은 팀이다. 특히 경기당 평균 득점이 5.69점으로, Cards(3.85)에 비해 거의 2점 가까이 높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teven Matz vs Brandon Pffadt   4/12 21:40 EDT (4/13 10:40 KST)

Game 2: Kyle Gibson vs Ryne Nelson      4/13 20:10 EDT (4/14 9:10 KST)

Game 3: Mike Mikolas vs Zac Gallen        4/14 16:10 EDT (4/15 5:10 KST)

 

그나마 4, 5선발을 만나는 스케줄이긴 한데, Nelson과 Pffadt 모두 9이닝당 탈삼진이 10개가 넘는 투수들이라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더구나 우리의 타자들은 죄다 평화주의자들이니 공략이 잘 될지는 모르겠다.

 

우리 선발은 Matz - Gibson - Mikolas 이다. 로테이션에서 가장 어린 영건 Matz는 낮은 BABIP(.290), 높은 LOB%(84.6%), 낮은 삼진비율(5.23 K/9), 무피홈런(0% HR/FB) 등 운빨의 모든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 결국은 평균으로 회귀하겠지만 이번 등판까지는 뽀록이 지속되기를 바란다. 패스트볼/체인지업 투피치에 가까운 모습인데, 브레이킹볼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

Gibson과 Mikolas는 다들 아시다시피 이닝을 먹어주는 것 이상을 기대하기는 힘든 투수들이다. 이들이 상대의 강타선에 털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1차전을 꼭 잡고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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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mondbacks Lineup (vs RHP)

1 Ketel Marte (2B)          294/356/529, 133 wRC+

2 Corbin Carroll (CF)      224/333/327, 90 wRC+

3 Lourdes Gurriel (LF)    308/368/538, 147 wRC+

4 Christian Walker (1B)   294/400/490, 148 wRC+

5 Joc Pederson (DH)      368/520/421, 173 wRC+

6 Eugenio Suarez (3B)    255/316/373, 91 wRC+

7 Gabriel Moreno (C)      250/357/389, 104 wRC+

8 Jake McCarthy (RF)     273/304/364, 84 wRC+

9 Blaze Alexander (SS)   345/424/552, 168 wRC+

 

벤치

Tucker Barnhart (C)
Kevin Newman (INF)

Jace Peterson (INF)

Randal Grichuk (OF)

 

주요 불펜

Kevin Ginkel (R)

Ryan Thompson (R)

Scott McGough (R)

Miguel Castro (R)

Kyle Nelson (L)

Joe Mantiply (L)
 
우투 상대로는 Pederson이, 좌투 상대로는 Grichuk이 선발 출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1차전에는 Grichuk이 6번이나 7번 정도에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Carroll이 헤매고 있는데도 타선이 상당히 강력하다. 컨택, 출루, 장타 모두 우수하여 뚜렷한 약점이 보이지 않고 쉬어갈 타순도 없는 것 같다. 또한, Grichuk이나 Pederson 중 한 명은 벤치에서 대기하게 되므로 경기 후반에는 장타력 있는 대타 카드를 보유하게 된다.

 

전력으로는 열세지만.... 어떻게 되겠지.....?

 

Go Cardinals...!!!

Posted by 겜쓰레드봇
:

Marlins Series Recap

Game 1: Marlins 5:8 Cardinals

Game 2: Marlins 1:3 Cardinals

Game 3: Marlins 10:3 Cardinals

 

1차전은 상대 실책을 틈탄 역전승, 2차전은 마츠의 호투와 역시 상대 실책을 틈탄 추가점으로 2승에 성공했다. 3차전은 깁슨이 탱킹장군의 모범 - 6이닝 7실점 투구를 보여주면서 가볍게 패배. 시즌 초 헛스윙이 과하게 많던 고먼이 홈런 2개를 때려낸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 마이애미에게 시즌 첫 승리를 선사해줬는데, 0승10패는 좀 너무한 것 같기도 하고, 스킵과 함께 한 정이 있으니 1승정도는 눈물을 머금고 기부해주자(사실 관조가 못한거다).

 

vs Phillies Preview

Game 1 - 4/9 화요일 AM 8:45(KST): Spencer Turnbull(1-0, 0.00) vs Miles Mikolas(1-1, 6.10)

Game 2 - 4/10 수요일 AM 8:45(KST): Zack Wheeler(0-1, 0.75) vs Sonny Gray(카디널스 데뷔전)

Game 3 - 4/11 목요일 AM 2:15(KST): Aaron Nola(1-1, 5.40) vs Lance Lynn(0-0, 4.15)

 

1차전은 올해 필리스 로테이션에 합류한 스펜서 턴불과 카즈의 1선발(...) 마이콜라스가 맞붙는다. 턴불은 2021년 디트로이트에서 노히터를 달성하면서 미래가 기대되던 선수였다. 그러나 노히터 이후 토미존 수술을 받고, 23년 복귀해서 7경기 7.26에 15볼넷 24삼진 5피홈런이라는 끔찍한 성적을 거두면서 논텐더 되었고, 이후 필리스와 1년 2M 계약을 맺었다. 필리스 데뷔전은 신시내티를 상대했는데, 5이닝 무실점 0볼넷 7삼진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포심 구속이 91.2마일(21년 93.8, 23년 92.9)에 불과하였고, 싱커도 92.3마일(21년 94.9, 23년 93.4)을 기록하면서 구속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아직 시즌초라 표본이 너무 적다보니 해봐야 안다...정도의 결론을 낼 수 있을듯.

마이콜라스는 뭐...다들 아실테니 따로 적지 않겠다. 슬슬 나이를 먹다보니 재작년이나 2018년 같은 2선발 퍼포먼스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적당히 이닝 먹는 4선발 정도를 기대해야 하지 않을까.

 

2차전은 꿈에서 나올것 같은 카즈 상대 저승사자 휠러가 등판한다. 인마의 필리스 이적 이후 카즈 상대 기록을 보면 악마가 따로 없다.

 

21.04.26 8이닝 1실점 3BB 9K 승

22.07.03 7이닝 무실점 1BB 5K 승

22.07.08 7이닝 무실점 1BB 5K 승

22.10.07(와일드카드 1차전) 6.1이닝 무실점 1BB 4K ND(팀은 승리)

23.08.26 7이닝 1실점 0BB 10K 

 

총합 5경기 4승(팀 전승) 35.1이닝 2실점 6BB 33K ERA 0.51

 

올해도 두경기 등판해 12이닝 1실점 15K를 기록하고 있는데(0승1패ㅋㅋ), 2차전이 끝나면 19이닝 1실점 25K가 되지 않을까. 

그러면 이 경기를 보지말고 생업에 집중해야합니까? 아니다. 이기든 지든 올 시즌 카디널스의 향방을 가를 투수가 등판하기에 반드시 봐야 하는데, 소니 그레이가 카디널스 데뷔전을 치루기 때문이다. 리햅 한 경기를 더 뛰고 올 것이란 예상과는 다르게 스프링필드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한 이후 바로 메이저 팀에 복귀한다. 다만 리햅을 건너뛰고 오는 것이기에 65구 제한이 걸릴 예정이며, 그레이의 뒤에 톰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3차전 선발로는 7/172를 받고 필리스 종신 선수가 된 애런 놀라가 등판한다. 많은 평론가들이 카즈행을 점치던 놀라였으나, 예상을 깨고 필리스 잔류를 선택했다. 첫 경기 11피안타로 털리면서 필리스의 토템이 되나 했으나, 두번째 경기는 다행히 반등에 성공하면서 아직 먹튀가 아니라고 선언하였다.

인마는 카즈상대로 모 아니면 도 투구를 선보이는데, 9이닝 무실점 - 6이닝 3실점 - 7이닝 5실점 - 6.2이닝 무실점 - 7이닝 무실점 - 4.2이닝 3실점으로 적당히 던지는 경우가 없다. 잘하던가 못하던가...이번에는 못하는 턴이길 바란다.

문제는 이쪽 선발투수가 랜스린 이라는 점이다. 말린스를 상대로 홈런을 3개나 맞은 린이 필리스 타선 상대로 버틸 수 있을까?(물론 다저스 타선 상대로 어찌저지 버티긴 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홈런파티가 펼쳐져 있지 않을까.

 

예상 필리스 라인업 (팀: 10홈런 .229/.316/.358 wrc+ 89 vs 7홈런 .222/.299/.343 wrc+ 82(Cardinals))

DH Kyle Schwarber : 2홈런 .250/.325/.417 wrc+ 106

SS Trea Turner : 0홈런 .222/.282/.278 wrc+ 59

1B Bryce Harper : 3홈런 .290/.353/.645 wrc+ 161

C J.T. Realmuto : 2홈런 .300/.364/.500 wrc+ 137

3B Alec Bohm : 0홈런 .233/.343/.333 wrc+ 93

2B Bryson Stott : 0홈런 .231/.375/.269 wrc+ 93

RF Nick Castellanos : 0홈런 .133/.278/.133 wrc+ 33

LF Brandon Marsh : 2홈런 .280/.296/.500 wrc+ 137

CF Johan Rojas : 0홈런 .045/.160/.045 wrc+ -27

 

C Garrett Stubbs : 4타석 .333/.500/.333 wrc+ 149

INF Edmundo Sosa : 4타석 1홈런 .750/.750/1.500 wrc+ 510(ㅋㅋㅋ)

UT Whit Merrifield : 0홈런 .176/.263/.176 wrc+ 32

OF Christian Pache : 4타석 .000/.250/.000 wrc+ 7

 

아직 시즌 초다 보니 별 의미없는 기록이긴 한다. 카즈와 비슷ㅎ한 타율을 기록중인데 시즌 초 부진한 선수들도 은근 눈야구가 된다는 점은 조심해야할 부분. 조조vs소사의 트레이드 맞대결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Cardinals Key Point

1. 눗바의 복귀 : 칼슨의 부상으로 주전 중견수를 차지하게 된 스캇이 8푼이가 되었다(타율 .083, wrc+ -11). 생각보다 타구속도(평균 90), 각도(19도)가 괜찮으나 결국 컨택의 문제. 존컨택이 81%인데 작년 고먼이 78%다. 역시 아직은 메이저에 올라오기는 조금 빠른 것 같고, 내일 눗바가 올라오면 자연스레 트리플A로 내려가서 담금질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하위타선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며, 3번으로 들어갈 만큼 좋은 타격을 보여줬음 한다.

2. 콘티는 언제?: 샌디 마지막 경기에서 손에 공을 맞은 이후 3경기 연속 결장중인 콘티이다. 에레라가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무리시키지 않는 면도 있으나, 벌레슨이 나오고 있는 지명타자 자리에 콘티가 들어온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DH로라도 출전할 수 있기를.

3. 강력한 필승조: 헬슬리-조조-가예고스-키트리지로 이루어진 필승조가 생각보다 괜찮다. 헬슬리는 첫 경기 흔들린 이후에 예전의 모습(지난 경기 102마일까지 찍었다)을 되찾았으며, 조조는 작년부터 완벽한 세부스탯을 보여주고 있다. 가예고스는 구속이 2마일이나 떨어졌지만 일단은 잘 막고 있으며(회복하긴 해야한다), 키트리지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팔란테-킹, 그리고 곧 복귀하는 미들턴이 잘해줘야 한다.

 

최근에 호구잡힌 필리스와의 3연전이다. 깔끔하게 위닝시리즈를 거두어서 작년과는 다른 모습의 카디널스라는 것을 증명해줬으면 한다.

 

Go Cardinals....!!

Posted by WhiteCC
:

Series Recap : Cardinals vs Padres

4/1 Cardinals 6 - 2 Padres

4/2 Cardinals 5 -2 Padres

4/3 Cardinals 2 - 3 Padres

 

 

딜런 칼슨의 공백을 완벽히 지워준 슈퍼 루키, 빅터 스콧 2세! (사진 출처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개막 시리즈에서의 아쉬움을 99.9% 지워줌과 동시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24시즌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해준 위닝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난해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을 올렸으며 경기 외적인 악재가 연이어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막강한 전력으로써 높은 순위가 기대되던 팀입니다. 반면 파드리스와 마찬가지로 시즌 전 기대와 정반대의 성적표를 받아들였던 카디널스는 스토브 리그 기간 동안 팬들도 깜짝 놀랄 정도로 부지런한 내실 다지기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이현우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카디널스의 2024시즌을 전망하는 칼럼에서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의 성적을 위한 관건은 새롭게 합류한 베테랑 선발투수들의 성적, 그리고 젊은 타자들의 성장'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투수진'과 '타선'에서 모두 if가 터져야만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는, 뒤집어서 해석해보면 현 상태에서는 여전히 높은 순위를 기대할 수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카디널스파드리스와의 2024시즌 첫 만남에서 보란 듯이 깔끔한 위닝 시리즈를 수확하며 전문가와 팬들의 예상 이상의 저력이 있음을 과시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FA 영입생' 카일 깁슨이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으며, '에이스'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연장 계약 2년차는 다를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미래의 좌완 에이스' 잭 톰슨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막 직후 두 경기서 선발로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자신의 24시즌이 다를 것임을 그라운드 위에서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타선에서는 윌슨 콘트레라스가 역전 투런포 포함 4타점을 쓸어담고 폴 골드슈미트-놀란 아레나도 듀오가 6안타 2볼넷을 합작하며 '타선의 기둥'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매 경기서 톱 타자로 나선 브랜든 도노반은 6안타 2볼넷 2타점 5득점으로 OPS(On base Pluse Average)를 .938까지 끌어올림으로써 더 이상 '꽤 치는 신예급 선수'가 아님을 보여줬습니다. 이밖에도 추후 팀의 중심이 되어줘야 할 이반 에레라, 조던 워커, 빅터 스콧 2세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Series Preview : Marlins vs Cardinals 

 

2024시즌 성적

Marlins

: 0-7 (National League 동부 지구 5위, 1위와 4경기 차)

Cardinals : 3-4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5위, 1위와 2.5경기 차)

 

지난해 오랜 잠에서 깨어나 가을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한 마이애미 말린스와 맞붙습니다! 단축시즌으로 진행됐던 2020년을 제외하면 마지막 위닝 시즌이 2009년이었던 말린스는 지난해 '루키 감독' 스킵 슈메이커와 루이스 아라에즈의 '4할 신드롬'을 앞세워 20년만의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시즌 후 킴 응 단장을 비롯해 FA 자격을 획득한 '30홈런 타자' 호르헤 솔레어, '클로저' 데이비드 로버트슨과 결별했으며,  '사이 영 위너' 샌디 알칸타라가 팔꿈치 수술을 받아 시즌아웃 되는 등 악재가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부 영입은 지난해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낸 유격수 팀 앤더슨과의 단년 계약에 그치며 새 단장 피터 벤딕스의 리더십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개막 직후 7연패로 부진하면서 아직까지 지난 시즌의 '미라클'을 좀처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면 '절호조'의 카디널스말린스의 연패 숫자를 '10'으로 늘려주는 수밖에 없겠네요~!

 

 

 

Probable Starters

Game 1 - 라이언 웨더스(Ryan Weathers, 1G 4IP 1L ERA 6.75) vs 랜스 린(Lance Lynn, 1G 4IP ERA 0)

Game 2 - 트레버 로저스(Trevor Rogers, 1G 5IP ERA 7.20) vs 스티븐 마츠(Steven Matz, 1G 5.1IP ERA 3.38)

Game 3 - 맥스 메이어(Max Meyer, 1G 5IP ERA 3.60) vs 카일 깁슨(Kyle Gibson, 1G 7IP 1W ERA 2.57)

 

비시즌 중 알칸타라(토미 존 서저리)를 비롯해 로테이션 멤버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유리 페레즈(팔꿈치 통증), 브락스턴 개럿(어깨 통증), 에드워드 카브레라(어깨 충돌)가 모조리 부상으로 이탈한 말린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5선발 후보로 분류됐던 이들을 연속하여 선발투수로 내세웁니다. 

 

2024년 부시 스타디움에서 처음으로 공을 던졌던 투수로 기록될 라이언 웨더스는 2018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에서 파드리스의 지명을 받았던 '초특급 유망주 출신'의 영건 투수입니다. 최고 98마일의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이며, 겨우 스물 넷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빅리그에서 47경기에 나서면서 무려 32번의 선발 기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2년간의 BB/9(9이닝당 볼넷 비율)이 각각 9.82, 6.71인 모습에서 알 수 있듯 아직까지는 빅리그에서 통하기엔 미숙한 제구력의 소유자입니다. 이번 시즌의 첫 등판이었던 3월 3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 상대 홈 경기에서는 4이닝 동안 3개의 사사구를 허용하고 7개의 피안타를 허용하여 3실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3순위에서 말린스의 지명을 받았던 트레버 로저스는 '2021년 내셔널 리그 신인왕 2위' 출신의 좌완 선발 유망주입니다. 평균 93.2마일(149km/h)의 포심 패스트볼과 92.4마일(148km/h)의 싱킹 패스트볼, 그리고 82.7마일(133km/h)의 슬라이더와 86.6마일(139km/h)의 체인지업을 비슷한 비율로 섞어 던지는 피칭을 합니다. 풀타임 선발 2년차였던 2022년에 피홈런 비율이 3배 이상으로 상승하며 부진했고, 2023시즌에는 이두박근 부상으로 인해 급기야 4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치고 말았습니다. 지난 31일 피츠버그전에서는 5이닝 4볼넷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아직까지 '신인왕 2위' 시절의 모습과 거리감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홈 개막 시리즈의 마지막 상대 팀 선발 투수로 나서는 맥스 메이어 역시 웨더스,트레버 로저스와 마찬가지로 1라운드에서 지명 받았던 특급 선발 유망주입니다(2020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최고 100마일의 패스트볼과 마이너리거 시절 매우 위력적이라는 평을 받았던 슬라이더를 구사합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빅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온전히 증명한 적이 없습니다(빅리그 2시즌 통산 3경기 11이닝 9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7실점, 평균자책점 5.73),

 

랜스 린, 스티븐 마츠, 카일 깁슨과의 직접적인 비교를 하지 않아도 세 경기 모두 카디널스 선발진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Probable Lineup

Mariners

1. 루이스 아라에즈(Luis Arraez, 2B) - .185 .333 .222

2. 조쉬 벨(Josh Bell, 1B) - .231 .355 .269 1RBI

3. 제이크 버거(Jake Burger, 3B) - .310 .323 .345 8RBI

4. 재즈 치좀 주니어(Jazz Chisholm Jr, CF) - .130 .333 .304 1HR 5RBI

5.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Bryan De La Cruz, DH) - .258 .258 .387 1HR 1RBI

6. 헤수스 산체스(Jesús Sánchez, RF) - .231 .231 .231 1SB 3RBI

7. 팀 앤더슨(Tim Anderson, SS) - .231 .286 .269 1RBI

8. 닉 고든(Nick Gordon, LF) - .182 .182 .545 1HR 3RBI

9. 크리스티안 베탄코트(Christian Bethancourt, C) - .000 .100 .000 1RBI

 

Cardinals

1. 빅터 스콧 2세(Victor Scott II, CF) - .120 .214 .200 1SB

2.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1B) - .240 .367 .360 1HR 5RBI

3.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207 .226 .241 3RBI

4. 이반 에레라(Iván Herrera, C) - .286 .222 .286 2RBI

5. 놀란 고먼(Nolan Gorman, 2B) - .192 .250 .231 2RBI

6. 조던 워커(Jordan Walker, RF) - .190 .227 .238

7. 알렉 버럴슨(Alec Burleson, DH) - .167 .167 .222 1RBI

8. 메이신 윈(Masyn Winn, SS) - .313 .294 .313 1SB 1RBI

9. 마이클 시아니(Micael Siani, LF) - .000 .250 .000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시리즈 결과 예상

시즌 첫 스윕


아래 칼럼은 비시즌 기간 동안 제가 직접 번역한 것들입니다!

 

 

1년 계약으로써 맷 카펜터를 복귀시킨 카디널스

 

1년 계약으로써 맷 카펜터를 복귀시킨 카디널스

원문은 <STLSportsPage>의 Rob Rains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오프시즌 초기에 후배들에게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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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젤리악은 "(카펜터가) 본보기가 됨으로써 리더십도 발휘하겠지만, 무언가를 봤을 때 목소리를 내는 능력 또한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골디에게 많은 일들이 덮쳤다고 생각합니다. 꽤 부담이 컸을 거예요. 클럽하우스를 경영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봤을 때, 기대치를 이해해 주고 의견을 나누는 데 주저함이 없는 사람이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야구계에서 거의 떠났던 라일리 오브라이언·라이언 페르난데스, 카디널스의 불펜 경쟁에 뛰어들다

 

야구계에서 거의 떠났던 라일리 오브라이언·라이언 페르난데스, 카디널스의 불펜 경쟁에 뛰어

원문은 STL Sports Page의 Bob Rains가 지난 2월 7일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카디널스의 스프링 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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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리 오브라이언(Riley O’Brien)과 라이언 페르난데스(Ryan Fernandez)가 대화를 시작했을 때, 그들은 자신들에게서 공통된 대화 주제가 있음을 빠르게 알아차렸을 것입니다.

 

 

'단일 시즌 94도루' 빅터 스콧 2세, 24시즌 개막 전 목표는 배트 스피드 향상

 

'단일 시즌 94도루' 빅터 스콧 2세, 24시즌 개막 전 목표는 배트 스피드 향상

원문은 지난 2월 6일 <St. Louis Post-Dispatch>에 올라온 Daniel Guerrero의 기사입니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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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은 자신이 얼마나 진전했나를 측정하기 위해 그의 배트 손잡이에 장착하는 블라스트 센서를 활용했습니다. 그는 이 장치를 통해 그가 공을 쳤을 때 즉각적인 피드백과 분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효과는 굉장했습니다. ​ 스콧은 "타구 속도가 향상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외야수 앞에 떨어졌던 타구가 이제는 뜬공 처리돼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다만 제 뜻은, 시간이 모든 것을 설명해 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고교 농구부 코치의 체인지업은 빅리그 구단 불펜진의 '슬램 덩크'가 될 수 있을까?

 

고교 농구부 코치의 체인지업은 빅리그 구단 불펜진의 '슬램 덩크'가 될 수 있을까?

원문은 지난 2월 16일 <St. Louis Post-Dispatch>의 Derrick Goold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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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널스가 선수단이 더 넓은 공간을 쓰고, 먹고, 운동하게끔 만들어놓은 임시 텐트에서, 미들턴은 지난 목요일에 자신의 아이패드를 불쑥 꺼내 들고 Kingsmen 농구부가 오레건주 밀워키에서 펼칠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영상을 살펴봤습니다. 퍼트남 고등학교를 대표하는 이 농구부 팀은 클래스 5A에서 오리건주 최고의 팀 중 하나입니다. 그는 카디널스가 팀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1년 600만 달러의 계약을 위해 서두르고 있을 때 중요한 경기를 위한 경기 분석을 하고 있었습니다.

 

 

카디널스의 거포 유망주들이 기회를 기다리고 준비하는 방법

 

카디널스의 거포 유망주들이 기회를 기다리고 준비하는 방법

원문은 3월 3일에 <St. Louis Post-Dispatch>에 올라온 Lynn Worthy의 기사입니다! 세인트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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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 모두 마이너리그에서 매우 높은 기량을 뽐냈으며, 그들의 절묘한 기량은 메이저리그 경기를 뛸 기회를 얻게끔 해줬습니다. 적지 않은 성과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가장 높은 수준의 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게끔 증명하는 데 필요한 일관적인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카디널스의 라틴계 포수진이 유망주에게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

 

 

카디널스의 라틴계 포수진이 유망주에게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

원문은 지난 6일 <St. Louis Post-Dispatch>에 올라온 Daniel Guerrero의 기사입니다! 202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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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캠프에서의 경험은 과거 자신과 같은 상황에 있었던 포수들로부터 무언가를 배울 수 있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파나마의 파나마시티 출신인 베르날과 비슷한 문화와 같은 언어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 베르날은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Wilson Contreras), 이반 에레라(Ivan Herrera), 그리고 페드로 파헤스(Pedro Pages)와 함께 훈련하는 것에 대해 "내가 겪은 일과 거의 같은 것을 경험한 이들이라서 좋았다"라고 말했습니다. "항상 저를 배려해 줬어요. 포수로서 오랜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플로리다에서의 프로포즈를 위해 커리어 첫 홈런을 치는 유망주가 있다?!

 

플로리다에서의 프로포즈를 위해 커리어 첫 홈런을 치는 유망주가 있다?!

원문은 지난 10일 <St. Louis Post-Dispatch>에 올라온 Derrick Goold의 기사입니다! 세인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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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마몰 카디널스 감독은 파헤스가 대기 타석으로 향하기 위해 더그아웃의 계단을 오를 때, 이 어린 포수에게 오늘 밤 오랜 여자 친구에게 프로포즈할 계획이냐고 물었습니다. 마몰 감독은 모든 것을 계획했는지, 가족이 함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단둘이서 시간을 보낼 예정인지, 장소는 해변인지 같은 것들을 물어봤습니다. 파헤스는 프로포즈 계획과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를 알려줬습니다. ​ 

 

"야, 고백하기 전에 말이야," 마몰 감독이 말했습니다. "가서 홈런 하나 쳐라." ​ 

 

"알았어요," 파헤스가 대답했습니다. "한번 해보죠." ​ 

 

그리고 그는 해냈습니다.

 

 

‘카디널스 마무리’ 라이언 헬슬리, 계약 가능성은 열고 뒷문은 닫는다!

 

‘카디널스 마무리’ 라이언 헬슬리, 계약 가능성은 열고 뒷문은 닫는다!

원문은 지난 11일 <St. Louis Post-Dispatch>에 올라온 Derrick Goold의 기사입니다! 세인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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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슬리는 "(계약 연장 논의 대신에) 다른 일을 하고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내 상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이곳 세인트루이스에서 지내는 것을 좋아하며, 이곳에서 계속 머물기를 원합니다. 이곳은 저의 집이고, 저는 여기서 자랐습니다."

Posted by 채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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