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oovy


Cubs Series Recap

(미국시간)


5/12     Cubs      3 : 2    Cardinals

5/13     Cubs      3 : 5    Cardinals

5/14     Cubs      0 : 5    Cardinals


  • 파죽지세도 이런 파죽지세가 없다. 지난 Braves-Marlins 원정 6연전 싹쓸이는 Cardinals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처음으로 있던 "6+경기 무패 로드트립" 이라고 한다. 경기당 평균 7.2득점을 기록하며 6승을 쓸어담더니, 이번엔 지난 3년간 5차례나 시리즈 패배를 당했던 Cubs와의 홈 3연전을 위닝으로 가져왔다. 5월달 월간 성적 9승 3패 (4월 12승 12패). 파워랭킹에서는 지난 주 12위에서 6위로 점프. 
  • Cubs가 확실히 정상이 아니긴 아닌가보다. Waino의 시즌 최고 아우팅이 Cubs전이 될 줄이야. Waino는 얼마 전 Rangers의 A.J. Griffin이 85마일 패스트볼과 63마일 커브를 섞어던지며 Padres 전에서 완봉승을 따내는 것을 보고 "더더욱 느리게 던져야겠다"는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덕분에 Cubs전에서 72~76마일대의 커브를 구사하며 오랜만에 7이닝을 버텨냈다. 참고로 Waino는 커터가 하도 처맞는 바람에 지난 Marlins전 등판에서 커터 구사를 중단했으나 (구사율 7%) 이번 Cubs전부터 다시 던졌다 (구사율 26.5%). 오랜만에 결과는 좋았으나 (Cubs전 커터 구종 가치 +1.6) 계속 이럴지는 두고볼 일이다.
  • 실점으로 연결돼지는 않았으나 1차전 5회말 Kolten Wong이 아주 평범한 루틴 땅볼을 글러브에서 꺼내질 못하는 에러를 저질렀다. 규정이닝을 채운 25명의 2루수 중 수비율 24위 (6에러), UZR 24위 (-2.9) 이다. "최고의 수비형 2루수"라며 열심히 쉴드를 쳤던 MM에게 미안하지도 않은가? 제발 이런 집중력 부족 에러 좀 그만 보고 싶을 뿐이다. Leake가 심기가 불편한 모습이 역력했다.
  • 무한한 동기사랑/친구사랑을 시전하던 MCarp가 절친 Arrieta를 상대로 28타수 무안타를 끊어냈다. 그것도 홈런으로. 
  • 정말 생소하기 짝이 없는 Yadi의 멀티홈런 경기는 근 6년만에 처음이다. (마지막 2홈런 경기 - 2011/08/21 at Cubs, 상대투수 Rodrigo Lopez)
  • 주말 Cards-Cubs 시리즈의 총 관중 수는 143,408명이었으며 이틀 연속 구장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Series Preview:  Boston Red Sox  at St. Louis Cardinals
 성적

         Cardinals 21 15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9
          Red Sox  19
 18패  (AL East 3위, GB 4.0)      Run Differential +6


좀처럼 보기 힘든 Sox와의 인터리그 매치업이다. Red Sox는 최근 Brewers 원정에서 1승 2패, Rays와의 홈 시리즈에서도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주는 등 최근 실적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  매치업도 일단 에이스 Chris Sale을 피해가게 되었고, 상성이 좋은 편인 상대 투수 Porcello를 만나게 되는 등 Cards쪽에 더 나은 편이다. 생소한 좌완 E-Rod의 최근 페이스가 아주 좋고, Lynn의 ERA가 뻥튀기된 부분이 있으며, Sox 타선이 시즌 초에 비해 많이 살아난 점 (5월 팀 타율 전체 3위) 을 감안하면 1차전은 E-Rod에게 털리는 그림이 그려지나, 대신 2차전 Porcello는 잡을만하다. 

상대 타선의 핵심인 Mookie Betts는 독감으로 얼룩졌던 4월을 털어내고 지난 주 타율 .375에 3홈런 8득점 11타점 (SLG .917) 을 몰아치며 AL 이 주의 선수 (Player of the Week) 에 선정되었다. Betts가 혼자 힘으로 경기를 쥐락펴락 할 수 있음은 지난 Brewers와의 시리즈에서 보여준 바 있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5/16         Eduardo Rodriguez  (1-1, 2.80 ERA)    vs      Lance Lynn  (4-1, 2.75 ERA)  

5/17                  Rick Porcello  (2-5, 4.01 ERA)     vs      Mike Leake  (4-2, 1.94 ERA)

  • 4경기 연속 6이닝 QS 를 소화한 E-Rod의 최근 페이스가 무섭다 (지난 4경기 24IP 5ER 8BB/27SO). 강력한 패스트볼-체인지업-슬라이더 레퍼토리인데 체인지업이 헛스윙 유도력이 장난이 아니다. 28.8%의 K%는 3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 중 전체 6위에 해당하며, SwStr%가 13.9%로 Danny Salazar, Chris Sale에 이어서 3위이다. 

  • Cards는 좌완 선발을 상대한 경기에서 작년 -4를 찍었고 (20승 24패), 올 해는 3승 3패에 그치고 있다. 카즈 타자들과 E-Rod의 상대전적은 당연히 전무하다. E-Rod가 초반 커맨드를 잡기 전에 두들기면 모를까, 한번 Settle 하고 나면 9~10K는 쉽게 헌납할 것으로 보인다. E-Rod의 약점은 단연 볼질 (10.7 BB%)이지만 최근 4경기에서 볼넷 숫자가 5-2-1-0으로 줄어드는 추세. 지난 등판 (5/11 Brewers전)에서는 DH가 없는 NL 원정에서 87구만에 6IP 3H 1ER 을 찍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여러모로 Busch에서 잘 던질 기세이다.

  • 지난 등판 (5/10 Marlins전) 에서 Lynn은 4IP 4BB 2피홈런 (104구) 으로 오랜만에 육수남 모드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NL ERA 5위). TJS 이전에도 Lynn에게는 종종 이런 아우팅들이 나왔었기에 별로 놀랍지도 않다. 작은 샘플 (15.1IP) 이지만 올 시즌 좌타자들 상대로 효율성 제로인 모습인데 (79타자 상대 5피홈런 11BB/12SO, .309/.405/.574), 커리어 평균 수치 (.259/.359/.425) 로 회귀해주길 바랄 뿐이다. 워낙 좌타자 상대로 효과적일 수 없는 투구 레퍼토리지만 이렇게 극단적인 스플릿을 유지한다면 ERA가 곧 제자리를 (3점대 중반) 찾아갈 것으로 예상한다. 다행히도 Sox의 중심타자들은 대체로 우타자들이긴 하며 (Benintendi, Moreland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좌타자들이 상태가 메롱이다), 평소 하던대로 하면 린육삼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지. 이 경기는 솔직히 접전 끝에 패배를 예상한다. 

  • 기록상으론 평범해보이지만 Leake의 Cubs전 피칭은 훌륭했다. Willson Contreras와의 승부 (3타수 2홈런) 가 발목을 잡았을 뿐, 본인의 장기인 Weak-Contact 유도를 십분 살린 것 (12GB/7FB) 을 봐서 AAV 16M의 염가 에이스 (ㅋㅋㅋ)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Sox 타선은 여태껏 상대했던 타선들 보다 수준이 높은 타선 중 하나로, Leake가 반드시 최상의 컨디션으로 상대해줘야 8경기 연속 QS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시즌 7차례의 등판 중 Leake의 위엄이 가장 빛났던 경기는 4/12 Nats전이었는데 (7IP 4H 0R 0BB/7SO), 그 정도 수준의 클래스를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이 매치업은 Porcello보다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천적이라고 볼 수 있는 쿵푸판다 (.550/.571/.950, 20AB 11H 2D 2HR) 가 이번 시리즈에 나오지 않는 것은 호재. Hanley Ramirez를 특히 조심하자 (9AB 4H 1HR). 

    • Hanley Ramirez는 DH가 없는 관계로 이번 시리즈 2경기 모두 출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핀치 히터로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Player to Watch - Brett Cecil

좌타자들을 상대로 효과적일 거라 기대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Brett Cecil은 전례없던 수준의 리버스 스플릿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34차례 좌타자들을 상대해서 13피안타 8실점 (.433/.500/.929, Hard contact 56%) 로 팀에게 득보단 해가 되고 있으며, 맞은 13안타 중 피홈런 3개에 2루타가 4개이다. (우타자 상대 .219/.286.226). Cubs와의 시리즈에서도 좌타자 3명을 잇따라 상대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컨디션이 영 안좋은 Schwarber에게 펜스 앞까지 가는 타구를 허용하더니, 기어이 빈약한 파워의 Tommy La Stella를 상대로 홈런을 허용하고 Rizzo를 걸어내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Siegrist가 살아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Cecil도 돈 값좀 하자...  

Miscellaneous
  • Cards의 5월 잔여 스케줄은 꿀이다. 15일 휴식 - BOS 홈 2연전 - 휴식 - SFG 홈 3연전 - 또 휴식 - 서부 원정 (LAD-COL) 6연전 - 홈 LAD 4연으로 이어진다. 

  • 대신 Cards의 6월 스케줄은 가혹하다. 6/12일, 6/19일에 하루 휴식일이 있을 뿐 나머지 28일간은 모두 경기가 있으며, 6/13일에는 Brewers와의 더블헤더가 스케줄되어 있다 (6/26일이 원래 휴식일이었으나 Reds와의 make-up 경기가 잡혔다). 이렇게 돼면서 6월 한 달간 무려 29경기를 치르게 되는 일정이니 투수진에 부담이 클 상황. 요새 Memphis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Marco GonzalesLuke Weaver가 선발로 기회를 잡게 될 것으로 본다. 특히 Cards는 CMart와 Wacha의 휴식일을 철저히 챙겨주려는 모습을 보였기에 아마 조만간 한 번쯤 어린 투수들의 콜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한편 Stephen Piscotty가 Springfield에서 리햅을 시작했다. 갑자기 부상이 재발하지 않는 한 어지간해서는 다음 시리즈 (Giants 3연전) 부터 복귀 가능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Sierra의 강등이 예정된 수순인데, 선수 본인에게나 구단 입장에서나 이번 콜업은 (부득이했으나) 굉장히 성공적이었다고 본다. Sierra의 가능성을 제대로 확인함은 물론 확실히 준비된 툴인 러닝게임 + 수비는 이미 ML레벨에서 팀에 공헌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아무 공이나 일단 다 쫓아가고, 누상에서는 폭주기관차처럼 내달리며 첫 4경기 7득점을 기록했는데 자체 생산 카즈 외야수들 중 이런 선수를 보게 됀 게 생소해서 신선했다. 

  • AAA볼 Memphis로 자리를 옮겨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 중인 Peralta가 4타수 2안타 더블 1개로 간만에 재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Gyorko가 이렇게까지 잘하지 않았어도 Peralta의 입지는 이미 좁아져있었는데, 이제 Gyorko가 확실한 3루 레귤러로 도장을 찍으면서 Peralta는 이제 우타 벤치 뱃/내야 유틸로 전락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재활 경기수 제한 때문에 이 달 말 내로 얼굴을 볼 것은 확실한데, 온다고 해도 갑자기 Peralta에게 타석 수를 할당해주기 애매한 상황이다. 

  • 수비도 여전히 불안하고, 그렇게 고급야구를 하고 있지도 않다 (한 예로 6연승 기간 동안 잔루를 50개나 남겼다). 그런데 왜 이렇게 자주 이기나? jdzinn님의 "우당탕탕" 이란 표현이 너무도 적절한데, 이걸 설명하기 위해 2가지 팩터를 꼽아본다.

    • 투수들의 답내친 지수이다. 투수들 타격에 있어서 모든 지표가 (타율 NL 2위 (.181, 1위 Padres), 투수 타점이 12개 (1위), 득점이 7점 (2위)) 상위권이다. 

    • 비정상적으로 높은 대타성공률. MM이 작두를 탔는지 올 시즌 핀치 히터 성공률이 0.408 (49타수 20안타)에 이른다.

  • 별로 언급하고 싶진 않지만;; 이번 매치업은 2013년 WS의 리매치인데, 당시 멤버들 중 누가 남아있나 살펴보자.

    • BOS - Dustin Pedroia, Xander Bogaerts, Ferrari

    • STL - Lynn, CMart, Rosie, Wacha, Waino, Yadi, MCarp, Wong, Sieg, Adams

Go Card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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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dzinn

Marlins Series Recap
  4/25 Cardinals 9 : 4 Marlins
  4/27 Cardinals 6 : 5
Marlins 

  4/27 Cardinals 7 : 5 Marlins

-동부 원정 6연전 싹쓸이. Yankees 원정에서 처맞은 이후 16승 5패의 파죽지세다.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단단함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늘리그 팀방어율 2위도 그냥 기록만 좋아 보인다. 한데 1점 주면 2점 내고, 5점 주면 6점 내면서 우당탕탕 이기고 있다. 특히 역전승이 눈에 띄게 많은데 개백정 부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 얼떨떨하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Cardinals - 19승 14패 .576 (NL Central 1위, 0.5 GB), Diff.+13
  Cubs       - 17승 17패 .500 (NL Central 4위, 2.5 GB), Diff.+8


그리하여 1위까지 올라왔다. 이상하다. 망해가던 Reds가 반게임차 2위인 것도 이상하다. 물론 가장 이상한 건 Cubs가 반타작에 그치고 있다는 것. Bryant를 제외한 주축타자들이 모두 wRC+ 100 이하를 찍고 있고, 철옹성이던 로테이션도 중하위권에 쳐져 있다. 피로 누적, 우승 후유증, 터프한 스케줄이 겹치며 밸런스가 흐트러진 것 같다. 그래도 기본 전력이 워낙 좋아 금세 치고 올라올 테니 이길 수 있을 때 이겨야겠다. 14.1이닝 무실점 행진 중인 Wade Davis를 필두로 불펜 하나는 잘 돌아가고 있으므로(늘리그 1위) 역전승 시나리오는 불가. 선취점 내고 꾸역꾸역 지키는 오리지날 개백정 야구가 필요하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Mike Leake (4-1, 1.79) vs Eddie Butler (0-0, -.--)   한국시간 09시 15분
  Game 2 – Carlos Martinez (2-3, 3.86) vs
Jon Lester (1-1, 3.27)   한국시간 05시 05분
  Game 3 – Adam Wainwright (2-3, 6.37) vs
Jake Arrieta (4-2, 5.35)   한국시간 03시 15분

-1차전엔 5년 80M에 염가계약한 위대한 에이스 Leake가 등판한다. 원조 유리 Brett Anderson의 부상으로 콜업된 Eddie Butler와의 매치업이 수월하므로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 Butler는 AAA에서 30.2이닝 방어율 1.17을 기록했지만 K/9이 4.99에 불과하다.


-2차전 등판 예정이던 Wacha에게 휴식일이 부여되며 로테이션이 한 순번씩 당겨졌다. 늘 말만 번지르르하더니 올해는 진짜로 휴식일 챙겨줄 모양. 이로써 개막전 리매치가 성사됐는데 Martinez의 널뛰기는 도저히 예측불가. 3차전 매치업이 워낙 망이라 두 경기를 잡고 시작해야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다.


-Arrieta는 확실히 정점에서 내려온 것 같다. 구속 하락과 함께 K/BB를 제외한 세부스탯이 크게 나빠졌다. 특히 피안타율 상승폭은 BABIP를 감안해도 보정이 안 되는 수준. 반등하더라도 프런트라인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에겐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으나 Wainwright의 상태를 생각하면 웃지도 못하겠다. 구속만 멀쩡할뿐 웨오사의 스터프와 커맨드는 공히 눈에 띄게 나빠졌다. 특히, TJS 이후 자신의 알파요 오메가였던 커터가 너무나 밋밋해진 게 치명적. 이유가 분명한데 '왜 처맞는지 이해가 안 됨'이란 말을 왜 자꾸 하는지 모르겠다.



Watch This!

-Tommy Pham: 최근 상승세는 29타석 .417 .517 .917의 Pham이 견인하고 있다. 이래서 조직엔 임팩트 있는 선수가 필요한 것이다. 마이너 외야수 중 maturity만 따지면 Nick Martini가 으뜸이지만 이 정도 수준은 뎁스 이상의 의미가 없다. Pham은 엉망진창이던 메카닉 교정에 성공했으므로 일정 수준의 생산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성 있을 때의 임팩트는 이미 재작년에 증명한 바 있다.


Pham을 제외하고도 올해 Memphis 타자들의 상태가 좋은데 전례가 없던 일이다. 커리어 시즌을 보내는 중인 Luke Voit(176 wRC+)을 대장으로 Kelly(163), DeJong(135), Wisdom(128), Bader(124)의 상태가 모두 좋다. 한결같이 메카닉이 간결해졌고 타석에서 한결 여유가 생겼다. 무슨 수를 썼는지 모르겠는데 인마들 전부 한 방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필자는 첼시 경기 보느라 바쁘니 자세한 얘기는 다음 포스팅에...



Worth Noting


-Rizzo vs Leake: 40타수 15안타 4더블 2홈런 9타점
-Marco Gonzales가 복귀전(Palm Beach)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 0BB/7K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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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dzinn

by 주인장.


Braves Series Recap


5/5 Cardinals 10, Braves 0

5/6 Cardinals 5, Braves 3

5/7 Cardinals 6, Braves 4 (연장 14회)


고백하자면, 이 시리즈는 전혀 라이브로 보지 못했다. 한국시간으로 5월 2일 경기를 본 게 마지막이었다. 이 경기에서 멍발갓이 병살타, 주루사, 수비에러 등 야구 전 부문에 걸쳐 올스타급 활약을 했던 기억만 남아 있다. 긴 연휴에 아이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라이브로 메이저리그 경기를 보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일이다.


지난 시리즈의 프리뷰를 읽다가 "예전에 비해 댓글이 적게 달린다"는 문장을 보고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과거에 댓글을 많이 달아 주시던 분들의 삶이 바빠진 것도 한 몫을 하고 있을 것이다. 주인장도 이 블로그를 9년째 운영하면서 그 사이에 삶이 많이 버거워진 게 사실이다. 2009년에 블로그를 처음 만들 때만 해도 와이프와 둘이 살고 있었고 직장에서도 아직 대리급일 때였다. 무슨 주경야독처럼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mlb tv로 메이저리그 보고, ESPN 같은 웹사이트를 뒤지면서 메이저리그 기사 보고, 아마존에서 구입한 세이버메트릭스 책들을 읽고, 그러다가 블로그에 글 쓰고, 그렇게 살았다. 잠을 좀 못 자긴 했어도 다른 건 괜찮았다. 세월이 흘러 2017년... 아이들이 둘 있고 심지어 첫째는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그 사이에 이직을 하기도 했지만 직장에서도 어쨌든 짬이 차서 중간관리자 급이 되었다. 하루는 똑같이 24시간이고 잠은 여전히 부족한데 Cardinals 야구와 이 블로그에 쓸 수 있는 시간은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게 사실이다. 아마 다른 분들의 일상도 점점 바빠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사람이 나이를 먹고 바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런 빈 자리를 새로운 팬들이 계속 메꿔 주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문제인 것 같다. 댓글을 많이 달려면 댓글을 달 만한 경기를 많이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가 못한 것이다. 이 팀 야구를 오래 보신 분들은 공감하시리라 생각한다. 요즘 Cards 야구는 예전만큼 재미가 없다. 특히 수비하는 꼴을 보고 있으면 눈이 썩는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솔직히 오승환이라는 한국 선수도 있고 흥행 요소는 분명히 있다. 야구만 잘 하면 된다. 실제로 댓글은 줄었지만 블로그 히트 수는 작년과 비교해 전혀 줄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눈팅 중이시라는 이야기이다. Cards 니들이 야구만 잘 하면 된다. 결론은 3M SUCK 이다...



각설하고, 시리즈 리캡을 쓰기 위해 애들을 재우고 나서 세 경기를 mlb tv의 condensed game으로 다 봤다. 경기도 안 보고 박스스코어만 놓고 소설을 지어낼 수는 없지 않은가... 1차전에서 타선이 뻥뻥 터지는 모습을 보니 묵은 체증이 다 내려가는 통쾌한 느낌이었다. 2차전도 중간에 3점홈런을 맞아 2점차로 쫓기긴 했지만 깔끔한 승리였다. 3차전은 연장 14회까지 간 끝에 Pham의 홈런으로 승리하는 끈끈한 경기력까지 보여줬다. MCarp와 Diaz가 살아나고 Pham이 맹활약한 덕에 원정 스윕을 달성할 수 있었다. Leake는 여전히 탈삼진을 많이 잡는 구위 같은 것은 없는데 유연하게 경기를 풀어 가는 모습이 마치 2011, 2012 시즌 Kyle Lohse를 연상시켰다. 그라운드볼 비율이 높은 탓에 오히려 Lohse보다도 안정감이 느껴진다. 1점대의 ERA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은 없지만 이대로 가면 시즌성적 3점대 초중반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설레발은 이쯤에서 그만 두겠다.


한편, 외야수들이 집단으로 드러누우면서 A-Advanced(하이싱글A) 레벨에서 뛰던 Magneuris Sierra가 콜업되었다. 선수들이 한꺼번에 다친 것은 분명 불운이지만, AA도 아니고 A볼 선수를 콜업할 만큼 팀의 외야 뎁스가 구리다는 것도 참 씁쓸하다. 이녀석이 3차전에서 픽오프로 아웃되는 걸 보면서, 정말 여러모로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Marlins (시즌 첫 대결)


팀 성적

Cardinals 16승 14패 .533 (NL Central 2위, 0.5 게임차)  Run Diff. +5

Marlins 13승 17패 .433 (NL East 3위)  Run Diff. -5


지금 기록중인 승패마진 +2는 2017 시즌들어 가장 좋은 팀 성적이다. 득실마진도 직전 시리즈를 거치며 플러스로 전환하였다. 현재 1위 Reds(!?)에 0.5게임 뒤진 2위이고, 3위 Cubs에 반 게임 앞서 있다. NL 중부지구는 1위와 꼴찌의 게임차가 3게임밖에 되지 않을만큼 타이트한 레이스가 벌어지고 있는 중인데, Cubs가 예상외로 고전하고 있는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시리즈는 Miami Marlins와의 원정 3연전이다. Marlins는 승률이 .433에 머무르고 있고,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를 하는 등 좋은 분위기라고 할 수는 없는 상태이다. 선발진의 부진이 주 원인인데, 아무래도 에이스 Jose Fernandez의 공백이 커 보인다.



Probable Starters

Game 1: Carlos Martinez at Adam Conley              5/8 19:10 EDT (5/9 8:10 KST)

Game 2: Adam Wainwright at Dan Straily              5/9 19:10 EDT (5/10 8:10 KST)

Game 3: Lance Lynn at Tom Koehler                    5/10 19:00 EDT (5/11 8:00 KST)


1차전은 CMart와 Adam Conley의 매치업이 예고되어 있다. CMart는 지난 번 맥주집 상대 등판에서 7.1 이닝 1실점(비자책)의 준수한 투구를 했다. 볼넷이 하나밖에 없었다는 게 고무적이었다. 상대 Conley는 작년에 보여준 3선발 포텐에서 오히려 퇴보한 느낌이다. 삼진은 줄고 볼넷과 피홈런이 늘어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6.12 ERA, 5.08 FIP, 4.91 SIERA)인데, LOB%가 54.1%에 불과한 것을 보면 약간의 불운도 있었던 것 같긴 하다. CMart가 올해 견적이 안나오는 롤러코스터 피칭을 하고 있으나 이 매치업은 그래도 우리가 유리해 보인다.


2차전은 우리의 5선발 Waino와 상대 에이스(?) Straily가 맞붙는다. Waino의 스탯(6.30 ERA, 3.73 FIP, 3.91 SIERA, .446 BABIP, 9.0 K/9, 7.9 SwStr%)은 여러모로 불가사의하다. .446 BABIP라는 게 가능한지도 모르겠고, 이닝당 한 개 꼴로 삼진을 잡으면서 저렇게 실점을 많이 하는 것도 신기할 따름이고, 7.9%에 불과한 헛스윙 비율로 저렇게 삼진을 많이 잡는 것도 신기하다. 이 경기도 비슷하게 삼진은 많이 잡으면서 홈런을 몇 개 맞고 대량실점하지 않을까 싶다. -_-;;;  Straily는 4.65 ERA, 4.77 FIP, 4.76 xFIP, 4.46 SIERA를 기록 중인데, 이런 스탯의 투수를 에이스라고 부르는 게 좀 어이가 없지만 이게 Marlins 로테이션의 현실이다. 이 경기는 예측불허의 난전이 될 것 같다.


3차전은 Lynn이 등판한다. 지난 Braves 시리즈 1차전에서 거의 매 이닝 위기를 맞으면서도 꾸역꾸역 실점하지 않고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걸 관록투라고도 하고 위기관리 능력이 좋다고도 하지만, 실상은 그냥 운이 좋은 것 뿐이다. 지금의 Lynn은 린육삼 급 투수라고 보면 될 것이다. 패스트볼 의존도가 높은데 구속이 예전만 못하니 더욱 답답한 투구를 할 수밖에 없다. 상대 선발은 Koehler인데, 원래 4-5선발급 투수였으나 올해는 거의 배팅볼 급으로 전락했다. (2.7 HR/9, 5.40 ERA, 6.76 FIP, 4.84 SIERA, -0.5 fWAR) 주인장이 이런 투수를 만나게 되면 자주 하는 이야기이지만, 깊이 생각할 것 없이 아예 장타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서는 게 더 나은 전략이 될 것이다. 저 피홈런 비율을 보시기 바란다.



상대 타선이 만만하지는 않지만, 워낙 저쪽 선발진이 구린 관계로, 2승 1패의 위닝시리즈를 예상해 본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개 팀 중에서의 랭킹이다.


Marlins 타선은 출루보다는 타율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이 전략이 효과를 내려면 삼진을 잘 당하지 않아야 되는데, Marlins 타선의 삼진 비율은 리그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


저쪽의 투수진은 거의 노답 수준인데, 주로 선발 로테이션의 부진에 기인하고 있다. 볼넷을 리그에서 제일 많이 내주고 그라운드볼 비율은 가장 낮으니 잘 될 리가 없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우리 팀 타격 성적과 투수 성적을 보면 모두 리그 상위권으로 양쪽 다 1/3 안에 든다고 할 수 있다. 근데 왜 팀 성적은 이것밖에 안되는 것일까? 오른쪽 맨 아래를 보시기 바란다. 우리는 수비스탯에서 압도적인 리그 꼴찌이다. 그러니까, 공격과 투수력에서 벌어들인 것을 수비에서 다 까먹고 있는 것이다.




Marlins Lineup 예상


1. Dee Gordon, 2B            268/318/333, 77 wRC+, 10 SB

2. Martin Prado, 3B           290/315/406, 91 wRC+

3. Christian Yelich, CF        271/326/390, 89 wRC+

4. Giancarlo Stanton, RF     256/328/556, 128 wRC+, 10 HR

5. Marcell Ozuna, LF          319/380/595, 152 wRC+, 9 HR

6. Justin Bour, 1B              228/313/386, 88 wRC+

7. J.T. Realmuto, C            330/374/460, 119 wRC+ 

8. A. Hechavarria, SS         295/306/410, 89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Derek Dietrich, UT         224/348/293, 83 wRC+

Ichiro Suzuki, OF           154/195/282, 25 wRC+

Miguel Rojas, 3B/2B       338/389/400, 110 wRC+

A.J. Ellis, C                   154/195/282, 25 wRC+



이 팀 스타팅 라인업은 평균을 밑도는 타자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나, 3번부터 7번까지는 언제든 실투를 담장 밖으로 날려버릴 수 있는 일발 장타를 보유한 타자들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타석에서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타자들이 많으므로, 정면 승부보다는 유인구를 많이 던지는 쪽이 좋을 것이다.


최근 2주간의 성적을 보면, Stanton이 191/269/468로 부진한 반면 Ozuna는 341/420/614로 펄펄 날고 있다. Ozuna를 전진 배치하여 Yelich 2번, Ozuna 3번, Stanton 4번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실제로 이 라인업이 직전 Mets 시리즈에서 한 번 쓰였다.



Go Cardinals...!!!



p.s. 오늘은 대통령 선거일이다. 주인장은 지지하는 후보가 없으나 지지하지 않는 후보는 여럿 있다. 그래서 지지하지 않는 후보들을 피해 투표를 할 예정이다. 여러분께서도 투표는 꼭 하시되, 정치 이야기는 되도록이면 다른 곳에서 하실 것을 부탁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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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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