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2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2위, 1위
Cardinals/Prospects 2011. 12. 27. 13:38 |존박과 허각의 대결 정도는 되어야 보는 재미가 있는데...
내년엔 Martinez가 A+와 AA에서 13 K/9, 3 BB/9 정도 찍어서 Miller와 1위를 놓고 진검승부를 벌이길 기대해 본다. ㅎ
2. Carlos Martinez (RHSP)
DOB: 1991/09/2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Non-Drafted FA 계약(2010/04/20),.계약금 $1,500,000
2011 Teams: Quad Cities(A),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만장일치 2위
Pre-2011 Ranking: 공동 3위
(사진: STL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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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Miller와 1-2펀치를 이룰, FSL에서 삽질 하지만 않았어도 Miller 의 No.1 자리를 위협했을지도 모를 특급 유망주. 평균적으로 90마일 중반에 머무르며, 최고 100 mph까지 레이더 건에 기록되는 그의 싱킹 액션이 동반된 직구는 전문가들에게 만점에 가까운 평을 받고 있으며, Martinez를 이 유망주 리스트의 No.2에 위치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전국구 유망주로 각광받게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이다.
Palm Beach 승격 이후 Martinez는 모든 부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가장 큰 문제는 그가 가진 엄청난 직구의 제구였다. 두들겨 맞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변화구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높였으나, 변화구 역시 덜 다듬어진 관계로 이는 악순환을 가져올 뿐이었다. 물론 입단 당시 나이에 비해 Curve와 Changeup을 곧 잘 구사한다는 평이 틀리진 않다. 하지만 평균연령 22.5세의 FSL에서 19살 풋내기의 변화구는 제대로 먹히지 않았고, 구체적으로, 전문가들로부터 Plus Pitch로써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호평을 받던 Curve는 제구가 될 때와 안 될 때의 차이가 심했고, 평범한 Changeup은 너무 강하게만 던지려 하는 것을 지적받았다.
또한 Martinez의 신체조건은 Miller와 달리 왜소하다. 비교적 작은 키(6-0)는 둘째 치고, 165 lbs의 깡마른 몸은 그가 빅리그에서 불펜도 아닌 선발투수로써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런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이다. 아직까지 눈에 띄는 체력적 부담이 보고된 바는 없지만, 적어도 1-2년간 Shelby Miller가 받았던 특별관리와 함께 Martinez의 체력과 근력 보강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준비해 주는 것은 필수일 것이다.
Martinez는제구 및 변화구를 가다듬기 위해 2012년 다시 Palm Beach에서 뛰게 될 것이며, Dennis Martinez 코치는 비단 제구와 변화구의 성장 뿐 아니라 투심을 확실히 가르쳐 땅볼 유도와 Pitch Selection에 도움을 주고자 계획 중이다. 처음 겪게 된 좌절에도 그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잃지 않고 꿋꿋했다 하니 어느정도 배짱과 근성도 있는 녀석으로 추측할 수 있지 않을까? 미국생활 적응(Martinez는 여전히 매우 서투른 영어를 구사한다)과 마이너 시스템 내 코치들이 기대하는 수준을 어느 정도 충족시킨다면, 시즌 안에는 충분히 AA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yuhars)
- 실링만큼은 Miller보다도 더 대단할지도 모르는 유망주가 바로 Carlos Martinez이다. 단적인 예로 퓨처스 게임에서 보인 모습만으로 BA에서는 Moore와 함께 가장 주목 할만한 유망주에 꼽혔으며, Keith Law 랭킹에서는 전체 4위(Miller는 3위), 다른 전문가 랭킹에서는 Miller보다도 더 높은 위치에 올랐을 정도로 잠재력 하나 만큼은 진퉁인 선수이다.
- Martinez는 100마일 까지 나오는 90마일 후반대의 속구를 던지고, 퓨처스 게임 영상을 봤을 때 구질은 확인되지 않지만 휙휙 휘어져 나가는 아주 움직임이 좋은 브레이킹 볼을 던진다.(BA리포트를 보니 퓨처스 게임에 던진 공이 아마 커브 아니면 싱커가 아닐까 한다.) 다만 사이즈가 MLB 선발투수 치고는 작은 사이즈이고 그로 인해서 결국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하지만 단순히 구속과 구질만을 놓고 봤을 때, Miller보다도 실링면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을만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Martinez의 커멘드와 투구 내용은 Miller에 비하면 확실히 덜 다듬어져 있고, 올해 보여준 성적 이나 투수로서의 발전 정도를 고려하면 Miller보다는 여전히 한수 아래의 유망주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올해 A+ 리그에서 커멘드의 불안으로 고전함으로서 폭발적으로 올라갔던 평가가 다시 하락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Martinez가 미국에서 생활한지 겨우 1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아직 19살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이러한 것들을 개선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이외에도 사이즈 때문에 건강에 대한 이슈도 있고, Martinez처럼 폭발적인 스터프를 가진 선수를 똑바로 성장 시킨다는 게 아주 어려운 일이지만, 만약 Martinez가 자신에 대한 여러가지 우려를 극복하고 제대로 성장만 해준다면 우리는 진정한 제2의 Pedro Martinez를 볼 수 있을 것이다.
(FreeRedbird)
작년까지만 해도 DSL에서 던지던 그의 패스트볼이 20-80 스케일에서 이미 80이라는 등 워낙 믿기 어려울 정도로
호평들이 넘쳐났기 때문에, 오히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는 게 아닌가 싶은 불안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미국 본토 상륙 후 곧바로 풀시즌 마이너에
보내진 그는 90마일대 후반에서 100마일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MWL의 타자들을 가볍게 압도하였고, 퓨쳐스 게임에서도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패스트볼과 함께 예리한 슬러브를 선보이며 전국구 유망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였다.
Keith Law의 미드시즌 랭킹에서는 무려 4위까지 올랐고, BA 미드시즌 랭킹에서도 18위에 올랐으며, 이번 오프시즌의 전국 유망주 랭킹에서도 대부분의 리스트에서 TOP 30 이내에
안착할 것 같다. 비록 FSL 승격 이후 볼넷이 많아지며
성적이 하락하였지만, 미국 생활 1년차로서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부에서는 Pedro를 연상시킨다는 말을 하고 있을 정도이다.
그의 pure stuff나 포텐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을 듯. 하지만 FSL에서 컨트롤 난조에 빠지며 고전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그는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유망주이다. 또한, 좌타자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체인지업의 연마가 필수적이다.
언더사이즈에 대한 우려가 계속 따라다니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부분이다. 우리는 사이즈와 상관없이 좋은 내구성을 보여주며 오랫동안 잘 던지고 있는 괜찮은 투수들을 몇 명 알고 있다. Roy Oswalt나 Tim Lincecum 같은… smooth한 딜리버리(적어도 inverted W와 같은 부상위험이 큰 동작은 Martinez에게서 찾아볼 수 없다)를 가지고 100마일을 참 쉽게 던지는 Martinez가 이들처럼 이닝 소화를 못할 이유는 딱히 없어 보인다.
내년은 다시 FSL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며, 체인지업의 연마 정도에 따라 AA 승격 시기가 결정될 것 같다. Martinez와 Rosenthal의 원투펀치는 FSL 내에 적수가 없을 것이다.
(lecter)
- 2011: JC 또는 Batavia에서 시즌을 시작할 거라는 예상을 깨고 QC에서 시작하여 타자들을 압도하였다. 그러나 6월에 PB로 승격된 이후에는 제구가 흔들리고 특유의 스터프를 보여주지 못하였다. 적어도 패스트볼의 스터프는 Miller의 것보다 낫다는 평가가 있지만, 커맨드가 되지 않아 그것만으로 PB 타자들을 요리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BA 미드시즌 top 50에서는 18위를 기록하면서, 전국구 유망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기도 했다.
- 2012: PB SP. floor가 미래의 클로저, ceiling이 1선발인 Martinez는 Miller보다 1살이 어리긴 하지만 발전 속도에서는 1년 이상 뒤쳐져 있다. 사이즈에 대한 문제도 여전하고, 커맨드도 더욱 다듬어야 하고... 다행히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투구폼은 무리가 없는 편이다 (http://baseballinstinct.com/2011/08/06/prospect-instinct-carlos-martinez-sp-st-louis-cardinals/ 참조. 그런데 언뜻 오른손 Garcia가 떠오르는 건 왜일까;;). 구단에서 정말 조심조심 다루는 분위기이다.
(jdzinn)
-최근 Baseball Instinct의 리포트를 계기로 Martinez의 plant leg 사용에 관한 부분이 이슈가 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데, 오히려 전반적인 메카닉은 깔끔한 편으로 언더사이즈에 대한 우려를 희석시키기에 충분하다. 물론 해당 이슈에 대한 수정이 부상 방지와 커맨드 안정에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
-쉽게 던지는 하이90의 패스트볼과 슬러브성 커브의 위력은 소문 그대로다. 다만 Miller의 드래프트 시절과 흡사하게 공이 좀 날리는 편으로 커맨드 향상이 필수적이다. 선발로 대성하기 위해서는 세 번째 구질 연마가 필수적으로 올해도 좌타자 상대로는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max-effort delivery가 아니기 때문에 클로저 롤을 맡는다면 다소 아쉬울텐데 Neftali Feliz와 유사한 커리어를 걸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팜비치에서 시작하여 스프링필드에서 시즌을 마무리 할 것이다. 선발로 고정된다면 카프의 뒤를 이어 2014년 로테이션 한 자릴 차지할 것이나 2013년 중 릴리버로 커리어를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
1. Shelby Miller (RHSP)
DOB: 1990/10/10,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고졸, 전체 19위), 계약금 $2,875,000
2011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만장일치 1위
Pre-2011 Ranking: 1위
(사진: Getty/SB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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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Miller는 너무 유명하고 잘 알려진 유망주라서 써봤자 다른 사람도 다 아는 내용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도 유명한 유망주이다.
- 그래도 써보자면, Miller가 속구를 던지는 영상을 봤을 때, 카즈의 마이너 담당자인 Dyar Miller가 속구만 가지고도 메이저에 올라갈 수 있다고 말 한 것이 헛소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위력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볼 끝의 움직임이 라이징 되는 듯한 느낌과 더불어 송곳 같이 찌른다는 느낌을 주는데, 이러한 속구의 볼 끝은 Miller가 마이너에서 140이닝 가까이 던지는 동안 겨우 4개의 홈런밖에 허용 하지 않은 원동력일 것이다. 이외에도 좌타자가 아주 치기 힘들게 들어온다는 80마일대의 체인지업과 각이 좋은 70마일 후반대의 커브도 장착하고 있으며, Miller는 피지컬에서도 아주 이상적인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 이래저래 Miller에 대해서 주절주절 거렸지만, 그냥 쉽게 말하면 Miller는 메이저리그 1선발이 될 만한 모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부상이라는 문제만 없다면 적어도 2012년 후반기에는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며, 2013년 카디널스 선발진에 당당히 합류하게 될 것이다. 개인적인 Miller에 대한 기대치를 적자면 건강한 Josh Johnson이며, 지금까지 보여준 Miller의 모습을 보았을 때 그것은 불가능한 꿈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FreeRedbird)이 블로그에서 3년째 자체 유망주 리스트 만들기를 하고 있는데, 3년 내내 Miller가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작년과 올해는 만장일치 1위이고, 09년 말에는 나 혼자 Miller를 2위에 랭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 오프시즌에 이미 나왔거나 앞으로 나올 모든 전문가들의 유망주 랭킹에서, Matt Moore나 Julio Teheran과 전국 최고의 투수 유망주 자리를 놓고 다툴 Miller에게서 유망주로서의 약점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이미 메이저리그 레벨에 근접한 90마일대 중반의 패스트볼과 이를 뒷받침하는 2개의 세컨더리 피치, 높은 삼진 비율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낮은 볼넷 비율, 스카우트들이 좋아할 만한 떡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딜리버리,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마운드에서의 침착하고 냉정한 태도, A+ 및 AA레벨에서 검증된 스탯까지... 보고 있으면 한없이 뿌듯해지는 프리미엄 유망주이다.
Miller는 8월에 음주와 관련된 문제로 구단으로부터 8일 동안 출장 정지 조치를 받았는데, 이러한 제재에 대해 언론에 뻘소리를 늘어놓거나 반항하지 않고 조용히 자숙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또한, 과거 2010 시즌 전에는 “올 시즌(2010) 말미에는 AA에서 던지게 될 것이다” 라고 했었고, 2011 시즌 전에는 “꼭 AA에서 시즌(2011)을 시작했으면 좋겠다”라고 콧대를 높이던 녀석이, 최근 인터뷰에서는 내년 시즌을 어디에서 맞이하게 될 지를 묻자 “그런 것은 잘 모른다. AA보다 더 낮은 레벨로 가지는 않을 것 같은데, 어디에서 뛰게 되더라도 나는 그저 열심히 최선을 다할 뿐이다.” 라고 훨씬 겸손한 자세로 대답을 하기도 했다. 이제는 정신적으로까지 성숙해 가고 있는 듯하다. 이대로 조금만 더 기다리면, 우리는 실력에 멘탈까지 뒷받침되는 진정한 에이스를 보게 될 것이다.
내년은 AAA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고, 대략 2013년 정도에 메이저리그 로테이션에서 보게 될 것 같은데, 그때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을 당하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세컨더리 피치들을 조금 더 가다듬는 일이다. Cardinals가 2012년 시즌을 일찍 접게 되는 경우에는 9월에 빅리그에서 몇 차례 선발 등판을 할 기회를 잡을지도 모르겠다.
(lecter)
- 2011: 아름답다는 말 외에 무슨 말을 더할 수 있을까. 시즌을 시작한 PB에서 상대 타자의 1/3 이상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괴력을 과시하며 6월에 예상보다 일찍 바로 Springfield로 승격되었다. Springfield에서도 여전히 타자들을 압도. 패스트볼은 거의 완성된 것처럼 보이며, 승격 이후 커브와 체인지업을 다듬는 과정에서도 제구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경기에서 8이닝 2피안타 무볼넷 9삼진의 완벽한 경기는 화룡점정.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Miller는 BA midseason top 50에서 전체 7위, 투수 중에서는 Moore-Teheran-Perez에 이은 4위로 꼽혔다. 아마 올 겨울 BA top 100이 나오게 되는 경우 전체 5위 권도 노려볼만 하다.
- 2012: Springfield SP. 일단은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대 받고 제구와 세컨더리 피치를 좀 더 다듬는 의미에서 다시 Springfield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단에서 이닝 수는 비교적 잘 관리하고 있으며(올해 140이닝), 올라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바로바로 올릴 의지가 있는 것 같다. 기대대로 계속 성장해 준다면, 전반기 이전에 Memphis로 승격되고, 9월에 1~2번 쯤은 메이저에서 얼굴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2013년에 파릇파릇한 22살 녀석을 4선발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jdzinn)
-처음 드래프트 되었을 때 2013년 로테이션 입성을 희망했지만 현실적으론 2014년을 예상했다. 그러나 Miller는 이미 AA에 안착했으며 전미 최고 유망주 중 하나가 되었다. Lohse, Westbrook이 나가는 자리를 차지할 것임은 기정사실이며, 경우에 따라 2012년 콜업도 가능하다. 포스트-던컨 시대의 첫 단추가 어떻게 꿰어질지 궁금할 따름이다.
-Miller는 올해도 높은 K%를 유지하면서 볼넷과 피안타율은 줄이는 완성형 유망주의 모습을 보여줬다. AA에서 크게 감소한 K/9조차 9,24에 달하는데 공격적인 승격과 투구 패턴의 변화를 고려했을 때 대수롭지 않은 문제다. 오히려 안정적인 BB%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고무적으로 투수들의 무덤인 해먼스 필드를 벗어났을 때는 6.6%까지 수치를 낮추기도 했다. Miller는 커리어 내내 좌타자를 손쉽게 요리하고 있으며 해먼스 필드를 홈으로 쓰면서조차 거의 홈런을 맞지 않았다.
-2013년 대부분을 멤피스에서 보내며 보조구질을 최종점검하게 될 것. 서비스타임에 연연하지 않는 구단 전통상 콜업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skip)
별달리 할 말이 없는 No.1 유망주, 건장한 체격에 90마일 중반에 꾸준히 머무르는 무브먼트 작렬의 직구를 제구할 줄 알며, 깔끔한 투구폼에 적절한 승부욕과 대범함, A+와 AA를 거치며 통합 2.70 FIP, 12.0 K%, 3.20 K/BB%의 Stat까지,사실 별다른 소개가 필요없이 이미 카즈팬 뿐 아니라 모든이들에게 알려질 대로 알려진 녀석이다.
오로지 한가지 염려되는 것은 그의 변화구(Curve and Changeup)가 기대만치 올라오지 않았다는 것. 물론 지명 당시와 비교하면 쏠쏠한 성장이라 할 수 있으나, 아직 그의 변화구 중 확실한 Plus 구질은 없다. 그나마 비교해, 좌타 상대로 쏠쏠히 써먹고 있는 Changeup은 Curve에 비해 FSL서부터 꽤나 발전해오긴 했지만, 역시 돋보일 수준은 아니다. 구단이 일반적으로 투수들에게 요구하는 전체 투구 중 변화구 구사율이 최소 30% 이상임을 감안하면, 성적을 올리는 것보다 전체적인 투수로써 한 단계 성장이 먼저여야 할 AA에서도 대략 20%에 머무르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다행히 Springfield 투수코치 Eversgerd에 따르면 시즌 막바지 Miller가 자발적으로 Curve 비율을 높이고, 이로 인해 타자들의 파울팁을 줄이는데 큰 효과를 보았다 하며, 종종 Changeup을 강하게만 던지는 것을 손 보고 있고, 2012년은 Two-seam을 레퍼토리에 추가하겠다 공언했다 하니, 완성형 투수로써의 쉘비 밀러를 1-2년 안에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Miller는 아마 Springfield로 돌아갈 것이나,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늦어도 시즌 중반 Memphis로 승격 될 것이며, 2013년 St. Louis에 입성하지 않을까 한다.
다음 글에서는 아깝게 20위 안에 들지 못한 다섯 명의 유망주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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