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1위 발표... 인데 전혀 긴장감이 없다.
존박과 허각의 대결 정도는 되어야 보는 재미가 있는데...
내년엔 Martinez가 A+와 AA에서 13 K/9, 3 BB/9 정도 찍어서 Miller와 1위를 놓고 진검승부를 벌이길 기대해 본다. ㅎ

2. Carlos Martinez (RHSP)

DOB: 1991/09/2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Non-Drafted FA 계약(2010/04/20),.계약금 $1,500,000

2011 Teams: Quad Cities(A),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만장일치 2

Pre-2011 Ranking: 공동 3

(사진: STL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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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Miller 1-2펀치를 이룰, FSL에서 삽질 하지만 않았어도 Miller No.1 자리를 위협했을지도 모를 특급 유망주. 평균적으로 90마일 중반에 머무르며, 최고 100 mph까지 레이더 건에 기록되는 그의 싱킹 액션이 동반된 직구는 전문가들에게 만점에 가까운 평을 받고 있으며, Martinez를 이 유망주 리스트의 No.2에 위치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전국구 유망주로 각광받게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이다.

Palm Beach 승격 이후 Martinez는 모든 부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가장 큰 문제는 그가 가진 엄청난 직구의 제구였다. 두들겨 맞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변화구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높였으나, 변화구 역시 덜 다듬어진 관계로 이는 악순환을 가져올 뿐이었다. 물론 입단 당시 나이에 비해 Curve Changeup을 곧 잘 구사한다는 평이 틀리진 않다. 하지만 평균연령 22.5세의 FSL에서 19살 풋내기의 변화구는 제대로 먹히지 않았고, 구체적으로, 전문가들로부터 Plus Pitch로써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호평을 받던 Curve는 제구가 될 때와 안 될 때의 차이가 심했고, 평범한 Changeup은 너무 강하게만 던지려 하는 것을 지적받았다.

또한 Martinez의 신체조건은 Miller와 달리 왜소하다. 비교적 작은 키(6-0)는 둘째 치고, 165 lbs의 깡마른 몸은 그가 빅리그에서 불펜도 아닌 선발투수로써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런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이다. 아직까지 눈에 띄는 체력적 부담이 보고된 바는 없지만, 적어도 1-2년간 Shelby Miller가 받았던 특별관리와 함께 Martinez의 체력과 근력 보강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준비해 주는 것은 필수일 것이다.

Martinez는제구 및 변화구를 가다듬기 위해 2012년 다시 Palm Beach에서 뛰게 될 것이며, Dennis Martinez 코치는 비단 제구와 변화구의 성장 뿐 아니라 투심을 확실히 가르쳐 땅볼 유도와 Pitch Selection에 도움을 주고자 계획 중이다. 처음 겪게 된 좌절에도 그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잃지 않고 꿋꿋했다 하니 어느정도 배짱과 근성도 있는 녀석으로 추측할 수 있지 않을까? 미국생활 적응(Martinez는 여전히 매우 서투른 영어를 구사한다)과 마이너 시스템 내 코치들이 기대하는 수준을 어느 정도 충족시킨다면, 시즌 안에는 충분히 AA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yuhars)

- 실링만큼은 Miller보다도 더 대단할지도 모르는 유망주가 바로 Carlos Martinez이다. 단적인 예로 퓨처스 게임에서 보인 모습만으로 BA에서는 Moore와 함께 가장 주목 할만한 유망주에 꼽혔으며, Keith Law 랭킹에서는 전체 4(Miller 3), 다른 전문가 랭킹에서는 Miller보다도 더 높은 위치에 올랐을 정도로 잠재력 하나 만큼은 진퉁인 선수이다.

- Martinez 100마일 까지 나오는 90마일 후반대의 속구를 던지고, 퓨처스 게임 영상을 봤을 때 구질은 확인되지 않지만 휙휙 휘어져 나가는 아주 움직임이 좋은 브레이킹 볼을 던진다.(BA리포트를 보니 퓨처스 게임에 던진 공이 아마 커브 아니면 싱커가 아닐까 한다.) 다만 사이즈가 MLB 선발투수 치고는 작은 사이즈이고 그로 인해서 결국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하지만 단순히 구속과 구질만을 놓고 봤을 때, Miller보다도 실링면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을만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Martinez의 커멘드와 투구 내용은 Miller에 비하면 확실히 덜 다듬어져 있고, 올해 보여준 성적 이나 투수로서의 발전 정도를 고려하면 Miller보다는 여전히 한수 아래의 유망주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올해 A+ 리그에서 커멘드의 불안으로 고전함으로서 폭발적으로 올라갔던 평가가 다시 하락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Martinez가 미국에서 생활한지 겨우 1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아직 19살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이러한 것들을 개선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이외에도 사이즈 때문에 건강에 대한 이슈도 있고, Martinez처럼 폭발적인 스터프를 가진 선수를 똑바로 성장 시킨다는 게 아주 어려운 일이지만, 만약 Martinez가 자신에 대한 여러가지 우려를 극복하고 제대로 성장만 해준다면 우리는 진정한 제2 Pedro Martinez를 볼 수 있을 것이다.

(FreeRedbird)

작년까지만 해도 DSL에서 던지던 그의 패스트볼이 20-80 스케일에서 이미 80이라는 등 워낙 믿기 어려울 정도로 호평들이 넘쳐났기 때문에, 오히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는 게 아닌가 싶은 불안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미국 본토 상륙 후 곧바로 풀시즌 마이너에 보내진 그는 90마일대 후반에서 100마일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MWL의 타자들을 가볍게 압도하였고, 퓨쳐스 게임에서도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패스트볼과 함께 예리한 슬러브를 선보이며 전국구 유망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였다. Keith Law의 미드시즌 랭킹에서는 무려 4위까지 올랐고, BA 미드시즌 랭킹에서도 18위에 올랐으며, 이번 오프시즌의 전국 유망주 랭킹에서도 대부분의 리스트에서 TOP 30 이내에 안착할 것 같다. 비록 FSL 승격 이후 볼넷이 많아지며 성적이 하락하였지만, 미국 생활 1년차로서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부에서는 Pedro를 연상시킨다는 말을 하고 있을 정도이다.

그의 pure stuff나 포텐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을 듯. 하지만 FSL에서 컨트롤 난조에 빠지며 고전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그는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유망주이다. 또한, 좌타자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체인지업의 연마가 필수적이다.

언더사이즈에 대한 우려가 계속 따라다니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부분이다. 우리는 사이즈와 상관없이 좋은 내구성을 보여주며 오랫동안 잘 던지고 있는 괜찮은 투수들을 몇 명 알고 있다. Roy Oswalt Tim Lincecum 같은… smooth한 딜리버리(적어도 inverted W와 같은 부상위험이 큰 동작은 Martinez에게서 찾아볼 수 없다)를 가지고 100마일을 참 쉽게 던지는 Martinez가 이들처럼 이닝 소화를 못할 이유는 딱히 없어 보인다.

내년은 다시 FSL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며, 체인지업의 연마 정도에 따라 AA 승격 시기가 결정될 것 같다. Martinez Rosenthal의 원투펀치는 FSL 내에 적수가 없을 것이다.

(lecter)

- 2011: JC 또는 Batavia에서 시즌을 시작할 거라는 예상을 깨고 QC에서 시작하여 타자들을 압도하였다. 그러나 6월에 PB로 승격된 이후에는 제구가 흔들리고 특유의 스터프를 보여주지 못하였다. 적어도 패스트볼의 스터프는 Miller의 것보다 낫다는 평가가 있지만, 커맨드가 되지 않아 그것만으로 PB 타자들을 요리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BA 미드시즌 top 50에서는 18위를 기록하면서, 전국구 유망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기도 했다.

- 2012: PB SP. floor가 미래의 클로저, ceiling 1선발인 Martinez Miller보다 1살이 어리긴 하지만 발전 속도에서는 1년 이상 뒤쳐져 있다.  사이즈에 대한 문제도 여전하고, 커맨드도 더욱 다듬어야 하고... 다행히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투구폼은 무리가 없는 편이다 (http://baseballinstinct.com/2011/08/06/prospect-instinct-carlos-martinez-sp-st-louis-cardinals/ 참조. 그런데 언뜻 오른손 Garcia가 떠오르는 건 왜일까;;). 구단에서 정말 조심조심 다루는 분위기이다.

(jdzinn)

-최근 Baseball Instinct의 리포트를 계기로 Martinez plant leg 사용에 관한 부분이 이슈가 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데, 오히려 전반적인 메카닉은 깔끔한 편으로 언더사이즈에 대한 우려를 희석시키기에 충분하다. 물론 해당 이슈에 대한 수정이 부상 방지와 커맨드 안정에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

-쉽게 던지는 하이90의 패스트볼과 슬러브성 커브의 위력은 소문 그대로다. 다만 Miller의 드래프트 시절과 흡사하게 공이 좀 날리는 편으로 커맨드 향상이 필수적이다. 선발로 대성하기 위해서는 세 번째 구질 연마가 필수적으로 올해도 좌타자 상대로는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max-effort delivery가 아니기 때문에 클로저 롤을 맡는다면 다소 아쉬울텐데 Neftali Feliz와 유사한 커리어를 걸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팜비치에서 시작하여 스프링필드에서 시즌을 마무리 할 것이다. 선발로 고정된다면 카프의 뒤를 이어 2014년 로테이션 한 자릴 차지할 것이나 2013년 중 릴리버로 커리어를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


1. Shelby Miller (RHSP)

DOB: 1990/10/10,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고졸, 전체 19), 계약금 $2,875,000

2011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만장일치 1

Pre-2011 Ranking: 1

(사진: Getty/SB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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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Miller는 너무 유명하고 잘 알려진 유망주라서 써봤자 다른 사람도 다 아는 내용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도 유명한 유망주이다.

- 그래도 써보자면, Miller가 속구를 던지는 영상을 봤을 때, 카즈의 마이너 담당자인 Dyar Miller가 속구만 가지고도 메이저에 올라갈 수 있다고 말 한 것이 헛소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위력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볼 끝의 움직임이 라이징 되는 듯한 느낌과 더불어 송곳 같이 찌른다는 느낌을 주는데, 이러한 속구의 볼 끝은 Miller가 마이너에서 140이닝 가까이 던지는 동안 겨우 4개의 홈런밖에 허용 하지 않은 원동력일 것이다. 이외에도 좌타자가 아주 치기 힘들게 들어온다는 80마일대의 체인지업과 각이 좋은 70마일 후반대의 커브도 장착하고 있으며, Miller는 피지컬에서도 아주 이상적인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 이래저래 Miller에 대해서 주절주절 거렸지만, 그냥 쉽게 말하면 Miller는 메이저리그 1선발이 될 만한 모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부상이라는 문제만 없다면 적어도 2012년 후반기에는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며, 2013년 카디널스 선발진에 당당히 합류하게 될 것이다. 개인적인 Miller에 대한 기대치를 적자면 건강한 Josh Johnson이며, 지금까지 보여준 Miller의 모습을 보았을 때 그것은 불가능한 꿈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FreeRedbird)

이 블로그에서 3년째 자체 유망주 리스트 만들기를 하고 있는데, 3년 내내 Miller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작년과 올해는 만장일치 1위이고, 09년 말에는 나 혼자 Miller 2위에 랭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 오프시즌에 이미 나왔거나 앞으로 나올 모든 전문가들의 유망주 랭킹에서, Matt Moore Julio Teheran과 전국 최고의 투수 유망주 자리를 놓고 다툴 Miller에게서 유망주로서의 약점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이미 메이저리그 레벨에 근접한 90마일대 중반의 패스트볼과 이를 뒷받침하는 2개의 세컨더리 피치, 높은 삼진 비율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낮은 볼넷 비율, 스카우트들이 좋아할 만한 떡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딜리버리,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마운드에서의 침착하고 냉정한 태도, A+ AA레벨에서 검증된 스탯까지... 보고 있으면 한없이 뿌듯해지는 프리미엄 유망주이다.

Miller 8월에 음주와 관련된 문제로 구단으로부터 8일 동안 출장 정지 조치를 받았는데, 이러한 제재에 대해 언론에 뻘소리를 늘어놓거나 반항하지 않고 조용히 자숙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또한, 과거 2010 시즌 전에는 올 시즌(2010) 말미에는 AA에서 던지게 될 것이다라고 했었고, 2011 시즌 전에는 AA에서 시즌(2011)을 시작했으면 좋겠다라고 콧대를 높이던 녀석이, 최근 인터뷰에서는 내년 시즌을 어디에서 맞이하게 될 지를 묻자 그런 것은 잘 모른다. AA보다 더 낮은 레벨로 가지는 않을 것 같은데, 어디에서 뛰게 되더라도 나는 그저 열심히 최선을 다할 뿐이다.” 라고 훨씬 겸손한 자세로 대답을 하기도 했다. 이제는 정신적으로까지 성숙해 가고 있는 듯하다. 이대로 조금만 더 기다리면, 우리는 실력에 멘탈까지 뒷받침되는 진정한 에이스를 보게 될 것이다.

내년은 AAA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고, 대략 2013년 정도에 메이저리그 로테이션에서 보게 될 것 같은데, 그때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을 당하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세컨더리 피치들을 조금 더 가다듬는 일이다. Cardinals 2012년 시즌을 일찍 접게 되는 경우에는 9월에 빅리그에서 몇 차례 선발 등판을 할 기회를 잡을지도 모르겠다.

(lecter)

- 2011: 아름답다는 말 외에 무슨 말을 더할 수 있을까. 시즌을 시작한 PB에서 상대 타자의 1/3 이상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괴력을 과시하며 6월에 예상보다 일찍 바로 Springfield로 승격되었다. Springfield에서도 여전히 타자들을 압도. 패스트볼은 거의 완성된 것처럼 보이며, 승격 이후 커브와 체인지업을 다듬는 과정에서도 제구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경기에서 8이닝 2피안타 무볼넷 9삼진의 완벽한 경기는 화룡점정.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Miller BA midseason top 50에서 전체 7, 투수 중에서는 Moore-Teheran-Perez에 이은 4위로 꼽혔다. 아마 올 겨울 BA top 100이 나오게 되는 경우 전체 5위 권도 노려볼만 하다.

- 2012: Springfield SP. 일단은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대 받고 제구와 세컨더리 피치를 좀 더 다듬는 의미에서 다시 Springfield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단에서 이닝 수는 비교적 잘 관리하고 있으며(올해 140이닝), 올라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바로바로 올릴 의지가 있는 것 같다. 기대대로 계속 성장해 준다면, 전반기 이전에 Memphis로 승격되고, 9월에 1~2번 쯤은 메이저에서 얼굴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2013년에 파릇파릇한 22살 녀석을 4선발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jdzinn)

-처음 드래프트 되었을 때 2013년 로테이션 입성을 희망했지만 현실적으론 2014년을 예상했다. 그러나 Miller는 이미 AA에 안착했으며 전미 최고 유망주 중 하나가 되었다. Lohse, Westbrook이 나가는 자리를 차지할 것임은 기정사실이며, 경우에 따라 2012년 콜업도 가능하다. 포스트-던컨 시대의 첫 단추가 어떻게 꿰어질지 궁금할 따름이다.

-Miller는 올해도 높은 K%를 유지하면서 볼넷과 피안타율은 줄이는 완성형 유망주의 모습을 보여줬다. AA에서 크게 감소한 K/9조차 9,24에 달하는데 공격적인 승격과 투구 패턴의 변화를 고려했을 때 대수롭지 않은 문제다. 오히려 안정적인 BB%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고무적으로 투수들의 무덤인 해먼스 필드를 벗어났을 때는 6.6%까지 수치를 낮추기도 했다. Miller는 커리어 내내 좌타자를 손쉽게 요리하고 있으며 해먼스 필드를 홈으로 쓰면서조차 거의 홈런을 맞지 않았다.

-2013년 대부분을 멤피스에서 보내며 보조구질을 최종점검하게 될 것. 서비스타임에 연연하지 않는 구단 전통상 콜업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skip)

별달리 할 말이 없는 No.1 유망주, 건장한 체격에 90마일 중반에 꾸준히 머무르는 무브먼트 작렬의 직구를 제구할 줄 알며, 깔끔한 투구폼에 적절한 승부욕과 대범함, A+AA를 거치며 통합 2.70 FIP, 12.0 K%, 3.20 K/BB%Stat까지,사실 별다른 소개가 필요없이 이미 카즈팬 뿐 아니라 모든이들에게 알려질 대로 알려진 녀석이다.

오로지 한가지 염려되는 것은 그의 변화구(Curve and Changeup)가 기대만치 올라오지 않았다는 것. 물론 지명 당시와 비교하면 쏠쏠한 성장이라 할 수 있으나, 아직 그의 변화구 중 확실한 Plus 구질은 없다. 그나마 비교해, 좌타 상대로 쏠쏠히 써먹고 있는 Changeup Curve에 비해 FSL서부터 꽤나 발전해오긴 했지만, 역시 돋보일 수준은 아니다. 구단이 일반적으로 투수들에게 요구하는 전체 투구 중 변화구 구사율이 최소 30% 이상임을 감안하면, 성적을 올리는 것보다 전체적인 투수로써 한 단계 성장이 먼저여야 할 AA에서도 대략 20%에 머무르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다행히 Springfield 투수코치 Eversgerd에 따르면 시즌 막바지 Miller가 자발적으로 Curve 비율을 높이고, 이로 인해 타자들의 파울팁을 줄이는데 큰 효과를 보았다 하며, 종종 Changeup을 강하게만 던지는 것을 손 보고 있고, 2012년은 Two-seam을 레퍼토리에 추가하겠다 공언했다 하니, 완성형 투수로써의 쉘비 밀러를 1-2년 안에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Miller는 아마 Springfield로 돌아갈 것이나,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늦어도 시즌 중반 Memphis로 승격 될 것이며, 2013St. Louis에 입성하지 않을까 한다.



다음 글에서는 아깝게 20위 안에 들지 못한 다섯 명의 유망주를 소개할 예정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이제 슬슬 프리미엄 유망주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 글을 쓰는 현재 Fangraphs 사이트가 접속되지 않고 있어서, 선수 이름의 링크는 First Inning으로 대체하였다.

5. Tyrell Jenkins (RHSP)

DOB: 1992/07/20,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Supplemental 1라운드 지명(고졸, 전체 50), 계약금 $1,300,000

2011 Teams: Johnson City(R+)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5, jdzinn 6, lecter 5, skip 6, yuhars 6

Pre-2011 Ranking: 5

(사진: Baseball Instin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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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Redbird)

고딩때 야구, 풋볼, 농구 뿐 아니라 심지어 육상에도 재능을 보였던 이 만능 스포츠맨은 Appy League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컨트롤을 보이며 56이닝에서 55K / 13BB를 기록하였다. 그라운드볼 비율은 59%에 달한다. 이전에 Jenkins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인상은 엄청난 툴과 업사이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갈 길이 매우 멀다는 것이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많이 다듬어져 있는 것 같다. 90마일대 초중반의 패스트볼과 커브는 벌써부터 플러스 피치라는 말을 듣고 있으며, 체인지업도 쓸 만한 수준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이다. 평균 이상으로 예상되는 구종을 3개 가지고 있는 데다가 볼넷을 남발하지도 않는다는 것은, 한 마디로 말해 에이스 포텐셜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덤으로 픽오프 무브까지 좋아서, 우완이면서도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3개의 픽오프를 기록하기도 했다. 투수로서 타격만 괜찮다면, 야구 내에서조차 만능일 듯.

보다 상위레벨에서 나무랄 데 없는 성적을 거둔 Rosenthal이나 Swagerty보다 높은 랭킹을 주는 것에 대해 다소 고민을 했으나, frontline starter로서의 포텐셜을 높이 평가할 수밖에 없었고, 생각보다 훨씬 많이 성숙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도 크게 작용하였다. 고딩 때 풋볼 쪽에서 더 주목받았던 것을 생각하면(그는 원래 Baylor 대학교의 쿼터백이 될 예정이었다), 적응력이나 학습 능력도 뛰어난 것 같다.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많지 않다보니, 구단은 빠른 승격보다는 천천히 공을 들여서 걸작을 만들어 보려는 것 같은 분위기이다. Extended Spring Trainnig을 거쳐 Batavia에서 시즌을 맞이할 듯. 올해처럼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Quad Cities에서 시즌을 마무리할 것이다. 현재 팜 시스템의 선발 depth가 나쁘지 않으니, 서두를 필요는 없어 보인다.

(lecter)

- 2011: 향후 3년간 조직 내 best athlete 1위를 놓치지 않을 녀석이 성공적으로 루키 리그에 안착했다. BB/K 4를 넘을 정도로 인상적이며, GB%는 무려 59%이다. 물론 이 무지막지한 비율에 대해서는 계속 검증이 필요하겠지만...패스트볼/커브/체인지업을 연마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요새는 비시즌이라서 그런지 열심히 트윗질을 하고 있다 -_- (계정이 있는 선수들 중에선 젤 열심히 하는 듯;;)

- 2012: Batavia SP. 내년 7월이나 되어야 20살이 될 뿐이니, 그냥 열심히 건강하게 많이 배우면 장땡이다. 내년쯤 되면 어느 정도의 선수가 될지 대충 윤곽이 잡힐 듯도 싶다. 시즌 중반에 QC로 콜업될 수도 있겠다.

(jdzinn)

-개인적으로 이번 리스트 Top10 이탈을 확신했으나 보기 좋게 한 방 먹었다. 최악의 경우 풀시즌 데뷔까지 3년이 걸릴 것으로 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polished 하다. 숏시즌에서 추가 1년을 통째로 보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훌륭한 BB/K에 비해 히터블 했던 피안타율을 종합해보면 Miller의 데뷔초와 유사하다. 아마도 스터프 좋은 패스트볼을 존에 우겨넣고 있을 것이며, 세컨더리 피치는 위력과 사용빈도 모두 아직일 것이다. Jenkins 같은 원석은 딜리버리 확립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이렇게 가는 게 맞다. 일단 패스트볼부터 여물기 시작하면 수월하게 A볼을 통과할 수 있다.

-Carlos Martinez처럼 확장 트레이닝 후 풀시즌 직행, 혹은 A-에서 간을 보는 수순으로 갈 것이다. Jenkins는 여전히 변동성이 큰 주식이다. 비유하자면 이제 갓 5일선 지지한 코스닥 종목이랄까? 장세에 구애받지 말고 장기투자 해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skip)

고교시절 못하는 운동이 없어 뵐 만큼 모든 스포츠에서 두각을 나타낸, 엄청난 운동신경을 자랑하는 Jenkins.373BABIP 61.5%LOB를 감안하면 기록보다 훨씬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3.86 ERA 2.79 FIP의 갭이 이를 증명하며, 4.23의 인상적인 K/BB Rate도 매우 긍정적이다. 재능은 재능인 것이, Baseball Pitcher라기 보단 Footballer에 가깝다던 지명 당시의 평을 무시하듯 벌써부터 90Mph 초반대의 무브먼트를 동반한 직구로 존 어느곳이던 공략하고 있다. 스프링 트레이닝 서부터 연습해왔던 Sinker는 우타자 상대로 좋은 효과를 보았고, Slider를 버리고 택한 Curve가 상당히 발전, 예리한 각도를 선보이고 있으며, 마이너 시스템 합류 이후 배우기 시작해 이제 막 감을 잡기 시작한 Changeup 개발에도 상당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재능 뿐 아니라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 투수에 대한 애착이 크다는 점이 큰 동기부여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다.

Jenkins는 아직 자신의 운동신경에 의지하는 딜리버리를 부드럽고 몸 전체를 이용하는 부드러운 딜리버리로 수정하는 단계가 진행중인데, 이는 그의 전체적인 제구력 향상을 가져올 것이며, 6-4의 체구에 좀 더 살과 근육이 붙는다면 구속향상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본인 의지대로 Changeup만 평균 이상으로 가다듬는다면, 한 팀의 에이스로 성장할만한 재목임은 틀림없을 것이다. Jenkins가 올 시즌 보여준 제구력의 발전 만으로도 증명은 충분하다. Rookie 레벨의 선수를 이렇게 높이 랭크시키는 것을 좋아하진 않으나, 어디까지 성장할지 알 수 없을만큼 Jenkins의 재능은 남다르다. 다음시즌 Quad Cities에서 자신의 발전과 가치를 증명할 것이다.

(yuhars)

- 실링만 보면 Miller, Martinez와 비교해 보아도 전혀 꿀리지 않는 선수가 바로 Jenkins이다. Jenkins는 야구만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유망주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유망주들이 자주 겪는 커멘드에서의 문제점을 전혀 나타내지 않았으며, 이닝 당 한 개꼴의 삼진, 그리고 그라운드 볼 비율에서도 아주 좋은 모습을 보임으로서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높이게 해주었다.

- Jenkins는 최대 96마일까지 나오는 속구를 던지며 평균적으로 91~93마일의 속구를 좌우로 찔러 넣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Miller와 마찬가지로 커브와 체인지업을 구사하는데, 구력이 짧은 만큼 아직은 다듬어야 하는 구질들이다. 이외에도 등판마다 들쭉날쭉한 모습 등... 여전히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유망주이다. 하지만 Jenkins가 올해 R리그에서 보여준 생각보다 투수로서 발전된 모습, 이상적인 운동능력과 사이즈, 그리고 근육이 붙어감에 따라 늘어날 가능성이 아주 높은 구위 등은 Jenkins의 가치를 증명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4. Kolten Wong (2B)

DOB: 1990/10/10,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22), 계약금 $1,300,000

2011 Teams: Quad Cities(A)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4, jdzinn 4, lecter 4, skip 4, yuhars 5

Pre-2011 Ranking: NR, 올해 입단

(사진: Bleacher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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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2011: 드래프트 되자마자 QC에서 정교한 뱃 컨트롤, 1:1에 가까운 BB/K%, 빠른 발(도루 9)까지 보여주며 1번 타자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하였다. 2루 수비도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평균 수준은 되는 것으로 보이며, 어깨는 비교적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 2012: Springfield 2B. 이런 선수는 빠르게 올려 빠르게 써먹는 게 장땡이다. 사실 2010 Cape Cod 리그에서도 올해 QC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다 보여줬기 때문에, 나무 배트에 대한 적응이고 뭐고 컨택, 선구안, 발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된다. 다만 메이저에서 ISO .100을 넘을 수 있을지 없을지가 포인트. 2013년 개막전에 보고 싶은 얼굴 중 한 명이다.

(jdzinn)

-드래프트 당시엔 시큰둥했으나 까고 보니 아주 알짜배기다. 특출난 툴은 없으나 컨택, 파워, 출루, 수비, 주루 모두 골고루 잘하며 BQ 또한 발군. 빅리그까지 쾌속 항진하여 카즈의 가장 가려운 곳을 긁어줄 것이다. Fernando Vina의 좋았을 때 버전으로 프로젝션 한다.

-어디서 시작하건 대부분의 시간을 스프링필드에서 보낼 것이다. 2014년 개막전 리드오프의 강력한 후보로 2013년 올스타 브레이크 즈음이면 준비가 끝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담이지만 Wong A볼 성적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드래프트 당일로 돌아가면 누구를 뽑으실지? Tyler Greene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필자에겐 여전히 Norris가 좀 더 매력적인 카드로 보인다.

(skip)

2002년 까지 확실한 수비와 테이블 세터로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던 Fernando Vina 이후 카디널스 2루 역사는 신기에 가깝다. 1년씩 땜빵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Bo Hart, Tony Womack, Mark Gruzielanek 이후로 Aaron Miles, Adam Kenedy 그리고 현재의 Skip and Theriot이 쭉 기용되어 왔으나, 공수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선수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 지친 탓일까, Jeff Luhnow는 아직까지도 Pete Kozma의 악몽이 남아있는 가운데 과감히 Kolten Wong을 지명하였고, 적어도 현재까지 이 선택은 합격점을 받을 만 한 것으로 보인다.

Wong 2011 Draft 대상자들 중에서 자신만의 스트라잌 존을 가장 잘 다루는 선수 중 하나로 꼽혔고, 빠른 뱃 스피드와 간결한 스윙이 돋보인다. 또한 상황에 따라 밀어치고 당겨치는 판단력이 탁월하며, 작은 체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괜찮은 갭 파워를 갖춰 종종 뜬금 장타를 기대해도 좋을 수준이다. 비단 타격뿐 아니라, 수비와 공격적 주루센스에 있어서도 좋은 평을 받고 있고, 올 시즌 Quad Cities에서 47경기 .911 OPS, 156 wRC+, .408 wOBA, 0.88 BB/K이란 기대를 웃도는 성적을 기록하며 프로 적응도 훌륭하게 해낸 편이다.

Wong의 단점은 알려진 바와 같이 평범한 운동신경을 비롯, 뭐하나 확실히 내세울 것이 없다는 것이다. , 모든 것을 다 적절히 잘 하지만, 특별히 Wong을 대표할만한 Tool은 없다. 이 때문에 적절한 수비력을 갖춘 Todd Walker로 성장하게 되리란 Comparison을 많이 보았는데, 나쁘지 않지만, 이 정도를 바라고 1라운드에 지명하진 않았으니만큼, Wong은 타격에서 이 모든 것을 상쇄하고 남을 정도를 보여주어야만 한다. 꽤나 넓은 수비범위, 안정적인 기본기와 좋은 어깨를 자랑하는 수비라지만, Quad Cities에서 그는 Double Play시 스텝에 대해 자주 지적 받았으며, 안정적이나 반대로 하이라이트 필름에 등장할만한 화려하고 번뜩이는 수비를 자주 기대하긴 힘든 편이다.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는 2, Wong을 일반적인 평가보다 높게 배치시킨 이유는 2000년대 초 Vina Renteria 이후 공수에서 평타 이상 해줄 수 있는 키스톤을 본 적이 없는 이 팀의 갈증을 단기간 안에 해소시켜 줄 확실한 카드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Quad CitiesJohnny Rodriguez 감독은 시즌 말미 Wong이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라며 치켜 세운 바 있고, John Vuch 역시 Wong의 전체적인 발전속도(특히 수비에서의)에 만족감을 표한 바 있는데,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빠른 시간 내에 발전, 고속 승격되어 올라오길 기대해 본다. Matt Adams처럼 A+를 건너뛰게 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yuhars)

- 08년의 Wallace, 10년의 Cox, 11년의 Wong을 보면 대학 퓨어히터를 좋아하는 카디널스의 드래프트 성향을 알 수 있다. (아마 No.1 대학 퓨어히터인 Rendon이 카즈까지 떨어졌다면 지명했을지도 모른다.) Wong은 카즈가 매년 골머리를 않고 있는 포지션인 2루수이며, Rendon을 제외한 대학 최고의 퓨어히터였기 때문에, 이번 드랩에서 카즈가 Wong를 선택한 것은 아주 당연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명된 Wong은 드랩한지 얼마 되지 않은 기간에 슬랏머니를 크게 오버하지 않은 금액으로 계약했으며, 이후 A레벨에서 200타석 동안 .335 .401 .510의 비율 넘버를 기록하면서 카즈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내었다.

- Wong의 사이즈는 작지만 2루수를 보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체형이며, 툴이 좋은 선수들과는 다르게 스킬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쉽게 버스트가 나지도 않을 유형이기도 하다. 물론 적은 사이즈 때문에 실링에 한계가 있지만, 선구안이 좋고, 많은 양의 2루타를 생산할만한 갭파워를 가지고 있다. BA에서는 15홈런 파워로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하긴 하는데, 15홈런은 언감생심이고 개인적인 기대치는 8~12홈런 정도만 때려줘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2루수비도 안정적이고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하니 메이저에서 2루수로 활약하기에는 충분할 것이다. 2루수에 좋은 타격과 선구안, 그리고 좋은 베이스 러닝까지 갖춘 Wong Utley와 같이 슈퍼스타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이대로만 발전한다면 보스턴의 Pedroia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카즈의 고질적인 문제인 테이블세터와 미들인필더의 문제를 한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

(FreeRedbird)

Wong을 드랩했을 당시, 드래프트 전체 정리 포스팅에 “1라운더는 2년 내에 메이저리그 주전으로 써먹을 만큼 완성도가 높거나, 아니면 스타 플레이어의 업사이드를 가지고 있거나, 적어도 둘 중 하나여야 한다. Wong은 명백한 전자이다.” 라고 적었었는데, 정말 그대로였다. 드랩 후 쓸데없이 시간 끌지 않고 거의 곧바로 계약한 것도 맘에 들거니와, 계약 후 Quad Cities에 합류하여 우승에 이르기까지 시즌 내내 공//주 에서 훌륭한 활약을 하였다. 컨택과 선구안, 주루에 이르기까지 리드오프에게 필요한 모든 요소를 다 갖추고 있고, 수비에 대해서는 스카우트들의 의견이 엇갈렸으나 어쨌든 MWL의 감독들은 Wong 2루 수비를 높게 평가하였다.

내년은 순서대로라면 FSL에서 보내야 하겠지만, Adams처럼 아예 AA로 올리더라도 적응해줄 것 같다. Wong Greg Garcia 4할 출루율 키스톤 콤비는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Jenkins의 경우와 달리, 팜 시스템의 미들 인필드 depth는 상위 마이너에 거의 존재하지 않으므로, 승격 타이밍을 빨리 가져가는 것이 좋을 듯.

 

3. Oscar Taveras (OF)

DOB: 1992/06/19,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Non-drafted FA로 계약(2008/11/25)

2011 Teams: Quad Cities(A)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3, jdzinn 3, lecter 3, skip 3, yuhars 4

Pre-2011 Ranking: 공동 10

(사진: Scou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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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MWL에서 Taveras보다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를 찾아보려면 1956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9세의 나이로 AFL에 가서도 3할을 칠 만큼 컨택 하나는 진퉁. 시쳇말로 방망이 거꾸로 잡아도 3할은 친다.

-공을 받쳐놓고 치기보단 공을 향해 점프하는 형태의 타격을 한다. 이런 식으로 빅리그 +20홈런급 파워나 높은 ISOBP를 기대하긴 힘들다. 두 자릿수 홈런에 구장 전체로 타구를 보내는 고타율 갭히터로의 성장이 바람직 할 것. 우익수 포지션을 감안해 Carlos Gonzalez 타입을 기대했으나 다운그레이드 버전의 Tony Gwynn, 혹은 고타율 버전의 Carl Crawford로 프로젝션을 수정한다. 물론 방망이만 따졌을 때 얘기다.

-메이크업이나 송구 동작이 왕년의 D-Train을 빼다 박았다. 구단 전통에 부합하는 성숙한 플레이어가 아니라 exciting player 타입이다. 스프링필드에 가서 홈런 스탯을 뻥튀기 할 수도 있겠으나 팜비치에서 2루타 머신 수업부터 받는 게 바람직하다. 어차피 시즌 마무리는 텍사스 리그에서 할 것이다.

(skip)

.440BABIP를 뭐라 설명 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386 / .444 / .584, 187 wRC+ 의 몬스터 시즌은 괴이한 BABIP로만 설명하긴 힘들다. Taveras Low A레벨에선 비할 선수가 없을 정도로 빠른 배트 스피드와 깔끔한 스윙, 탁월한 반응력을 보여주었으며, Quad Cities 감독 Johnny Rodriguez는 투수가 Zone 어느 곳에 던지더라도 Taveras는 안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BB% (5.2% to 9.2%), K%( 17.9% to 15.0%) 모두 뚜렷한 향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 긍정적이나, 워낙 공격적 본능에 충실한 타자인지라 BB%가 높은 수준까지 발전하긴 힘들 것이다. 때문에, 꾸준히 유지중인 낮은 Swing Strike%를 바탕으로 하이 레벨에서도 존 바깥 공들을 지금처럼 안타로 생산하거나, 어느 정도 납득 가능한 인내심을 보여줘야 함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Longmire가 중견수로 고정되며 RF로 옮겨 뛰고 있으며, 꾸준히 Corner Outfielder로써 Projection이 쏟아져 나오는 걸 봐선 아마 이대로 RF로 고정되지 싶고, 부족함 없는 어깨와 좋은 타구판단 능력, 넓은 수비범위를 선보이며 수비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파워를 제외한 4 Tool Player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91년 생이며 벌크업이 필요한 마른 몸의 소유자라는 것을 감안하면, 시간이 어느 정도 파워 면에서도 아쉬움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물론 49.8 GB%27.2 FB%를 감안하면 조금 갸우뚱 한 건 사실이지만, 어쨋든 ISO는 동 나이에 Low A를 겪었던 Brett Lawrie, Jesus Montero, Freddie Freeman보다 높게 나타난다.

Goldstein7월 경 Taveras의 고질적 햄스트링 부상이 없었다면 전체 유망주 Top50에 들어갈 수 있을거라 말한 바 있다. 어린 녀석이 벌써부터 고질적인 부상을 달고 있다는 것은 분명 좋지 않은 신호이다. 또한 Attitude에 대한 지적도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는데, 실제 Future redbirds의 리포트에 따르면 종종 경기 전 Warm-Up 훈련에 매진하기 보다는 동료들과 수다떠는데 집중하거나 이유없이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하니, 코치들의 따끔한 질책과 조언이 필요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는 그저 남미 선수들의 전형적인 특성일 뿐, DrewRasmus처럼 쓸데없는 문제를 일으킬 일은 없을 것이다 생각하고 있다.

(yuhars)

- Taveras는 올해 카즈 팜에서 가장 고공성장을 한 유망주이자 가장 주목받은 유망주이다. 올해 Taveras A레벨을 그야말로 씹어먹었고, AA와 비슷한 급인 AFL에서도 충분히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만약 Taveras AFL에서 BB만 좀 골라내는 모습만 보였다면 개인적인 순위에서 적어도 3위 아니면 2위까지도 되었을지도 모른다.

- Taveras의 최대 장점은 어떤 코스도 뱃 중심에 맞추어내는 힛팅 능력이다. 사실은 AFL에서 단 한 개의 BB도 골라내지 못해서 우려를 샀던 선구안도 A레벨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타석 당 BB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도 올해 Taveras의 선구안의 향상을 가장 기뻐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사이즈도 나쁘지 않아서 30홈런은 못 때리더라도 20+홈런에 무수한 2루타를 생산할만한 잠재력이 있고, 어깨와 수비도 우익수로 뛰기에는 충분하다고 한다. 그러나 Taveras를 개인적인 랭킹에서 4위에 둔 이유는 Taveras와 같은 프리스윙어가 만약 선구안을 경시 했을 했을 때 나타나는 최악의 상황인 Corey Patterson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Taveras는 올해 성실하지 못한 자세로 많은 지적을 받았는데 이 또한 Taveras Corey Patterson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더 크게 만든 요인이기도 하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겨우 19살의 나이에 Taveras가 기록한 성적은 아주 대단한 것이고, 그 재능만큼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개인적인 Taveras에 대한 기대치는 KBO의 큰 이병규의 메이저리그 버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는데, 만약 Taveras가 파워와 선구안에서 더욱 발전을 보인다면 AP가 떠난 카디널스의 타선에 새로운 프렌차이즈 스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FreeRedbird)

작년 리스트 때는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라며 이런저런 부정적인 코멘트를 늘어놓았었는데, 작년보다 더 인상적인 성적을 풀시즌 마이너에서 찍어 버리니 더 이상 뭐라고 할 말이 없다. 1956년 이후 MWL 최고라는 .386의 타율보다도, 볼넷은 늘고 삼진은 줄어드는 등 plate discipline 분야에서의 발전이 아주 인상적이다. 구단은 그의 발전에 고무되어 19세의 어린이를 AFL에 보내기까지 했는데, 볼넷을 전혀 못 고르긴 했지만 .307/.312/.413 으로 AFL에서조차 3할을 쳤다. .440의 BABIP가 앞으로 계속 유지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나, BABIP도 이정도로 무지막지하게 높아버리면 단순히 운이 좋아서 타구가 안타가 많이 되었다고 말하기는 매우 어려워 보인다. 정말로 잘 치고 있는 것이다.

Taveras는 타석에서 인내심이 많은 타입은 아니므로, 앞서 Adams때 언급했던 것처럼 타석에서의 생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삼진을 일정 수준 이하로 억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지금 수준에서 장타력이 더욱 향상되면 당연히 좋겠지만, 홈런을 몇 개 더 치기 위해 삼진의 증가를 감수하는 식의 변화는 절대로 시도하지 않았으면 한다. 컨택이 나빠지는 순간 폭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망주는 본연의 장점을 잘 살려주는 쪽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현재 6-2 180lbs으로 몸무게가 안 나가는 편이니, 근육을 붙이는 것을 통한 자연스러운 파워 증대를 유도하는 정도가 바람직하다.

나이도 어리고, 집중력 부족과 같은 약간의 메이크업 이슈도 있고 하니 굳이 승격을 서두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향후 몇 년간 Holliday와 Craig이 좌/우 외야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므로, 코너 외야수를 급하게 키워 봐야 마땅한 자리도 없다. FSL에서 시즌의 대부분을 보내게 될 것이다.

(lecter)

- 2011: 슬리퍼로 주목받던 92년생 핏덩이가 QC에서 터졌다. Taveras는 한 시즌을 온전히 QC에서 3번 타자로 보내면서 wOBA가 무려 .450에 달하는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 BABIP .440이긴 하지만...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K% 15%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BB% 9% 이상으로 끌어올렸다는 점. 빅리그에서 평균 이상의 볼넷을 얻어낼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어쨌든 발전의 여지가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AFL 출전은 좀 무리수 -_-

- 2012: PB RF. 올해도 그랬지만 앞으로의 포지션은 RF로 고정될 것으로 보이고, 왠만해서는 PB에서 한 시즌을 보낼 것이다. 지켜봐야 할 부분은 1) BB/K 비율 유지 여부, 2) 올해 양산한 2루타(27)를 홈런으로 어느 정도 바꿀 수 있는지, 3) 도루 개수 정도가 될 것이다. 그 중에 특히 2. 현재는 빅리그에서 15~20개의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로 프로젝션 되어 있는데, 이 정도로 만족할 수는 없다.


To be continued...
다음은 1, 2위인데, 이정도 되면 1위와 2위가 누구인지는 너무 뻔해진 것 같다. ㅎ
Posted by FreeRedbird
:
Merry Christmas~!!!!

오늘은 8위부터 6위까지의 차례이다.

8. Matt Adams (1B)

DOB: 1988/08/31,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23라운드 지명

2011 Teams: Springfield(AA), AFL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9, jdzinn 9, lecter 9, skip 7, yuhars 9

Pre-2011 Ranking: NR (22/Honorable Mention)

(사진: minorleaguebaseb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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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1루 수비도 버겁다는 리포트 때문에 작년 리스트에서 제외했으나 올해는 타격 폭발과 함께 수비도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지션 변경 내지는 트레이드만이 살 길이었던 Adams는 이제 Pujols의 이적으로 팜 내 가장 핵심적인 자원 중 하나가 되었다.

-MWL에서 텍사스리그로 월반했음에도 6월까지 리그를 씹어먹는 괴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7월부터 하락세가 시작, AFL에서도 부진에 빠지는 등 시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후반기에 폭발했던 작년 시즌과 비교하면 단순한 체력 방전 문제는 아닐 것으로 상위 레벨 투수들이 본격적으로 약점을 공략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Adams는 데뷔 이래 항상 3할을 쳤으며 거포로선 상당히 준수한 K%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의 +40 더블이 올해 +30 홈런으로 전환된 것도 고무적이다. 컨택, 파워 공히 검증된 셈인데 BB%에 발전이 없는 건 다소 걱정스럽다. 상위 레벨에서의 본격적인 견제를 돌파하려면 타석에서의 인내심을 키워야 할 것이다.

-Adams는 멤피스에서 풀시즌을 보내고 확장 로스터 때 빅리그 맛을 볼 것이다. 그간의 성적을 이어간다면 Berkman을 징검다리 삼아 2013년 레귤러 입성이 확실시 된다. 우투 전용으로 출장할 경우 Freddie Freeman보다 조금 나은 생산력을 기대해 볼 만하다(좌투 상대론 Freese 1루로 돌리고 빈자리를 Carpenter Cox에게 주는 것도 방법인데 하필 얘들도 다 좌타자다. 이러면 Greene에게 기회가 가려나?).

(skip)

보여진 최종 성적은 작년과 큰 차이가 없는데 그의 이름은 이제 몇몇 전문가들의 Top 100 Prospects 명단에 거론될 정도이니 격세지감이 따로없다 해야 하나? 2011 the Texas League’s Player of the Year Springfield 한 시즌 최다홈런 보유자로 등극한 Adams는 좌타자로써 과하지 않은 어퍼스윙을 구사하며 특별한 약점이 없고 그의 육중한 체중을 스윙에 실어 펜스 저 넘어까지 쉽게 보낼 줄 아는 진짜 거포다. 각종 잔부상에 시달리는 탓에 시즌 막판 부진으로 이어지며 트리플 크라운까지 엿보던 화려한 성적은 조금 주춤했지만, 여전히 훌륭한 137 wRC+, .391 wOBA, .266 ISO, 21.3 LD%로 마무리했다. 엄청난 덩치에 비해 쓸만한 포구질, 정확하고 빠른 송구와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수비력도 성장 여하에 따라 평균점을 줄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계속해서 Adams를 따라붙는 꼬리표는 역시 낮은 BB%인데, 올 시즌 커리어 하이가(이것도 IBB 제외하면 작년과 큰 차이는 없다) 7.8 BB% 로써, 비록 그가 마이너 통산 .330 이상 타율을 기록중인 정교한 타자라 하지만, 스트라잌이던 볼이던 대부분의 공에 배트가 나간다는 사실은 그닥 달갑지 않다. Adams는 올시즌 들어 지난해까지 사용하던 32-inch보다 더 긴 34-inch 배트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본인이 큰 만족도를 표한 바 있고, 그러면서 컨택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더 긴 배트도 사용할 수 있음을 피력한 바 있다. 이는 Adams가 타고난 공격적 타자임을 나타내는 하나의 포인트인데, 이런 점을 고려하면 개선의 여지는 있지만, BB에 대해선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나을 듯 싶다. 보기보다 민첩하다지만, 여전히 그의 수비에서의 Lateral movement는 많은 발전이 요구된다. 덩치를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2루수에게 모든 걸 맡길 수는 없다.

AdamsMemphis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며, 빠르면 9월 콜업시기 첫 선을 보일 것이다. Albert Pujols가 팀을 떠나면서 Berkman 1루로 옮겨 갈 예정이지만, TL에서의 상승세를 PCL에서도 이어나간다면 2013Berkman으로부터 1루 자리를 이어받을수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Adams에 대한 Comparison으로 온전히 타자로써의 가치만을 고려할 때, 최대 건강한 Kendrys Morales 를 꼽고 있는 만큼, PCL에서의 맹활약을 기대해 본다.

(yuhars)

- Adams Taveras와 더불어 올해 가장 떠오른 타자 유망주이다. 스프링필드 HR신기록을 새로 작성하기도 했으며,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는 그야말로 AA레벨을 씹어 먹었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AA레벨을 초토화 시키고 있었고, 부상 이후에 성적이 약간 하락하기는 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원래 Adams AP의 존재로 인해 원래는 미래가 불투명 했으나, 결국 AP가 천사네로 떠남으로 인해서 장기적으로 1루를 맡을 가장 큰 대안으로 거론이 되는 유망주로 위치가 격상되었다.

- Adams는 거대한 덩치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가장 장점인 선수이다. BA에서는 이Adams의 파워를 20-80스케일에서 70점을 줬는데... 아마 사진이나 영상을 봤을 때 80점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대단한 덩치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거대한 덩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부드러운 1루 수비를 보여준다고 하니... 유연성이나, 운동신경에서도 크게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게 느껴지는 선구안이나... AFL에서의 삽질 등은 불안요소로 남아있으며, 이는 앞으로 Adams가 카디널스 1루수가 되기 위해서 실력으로 극복해야 하는 문제이다. AP가 떠난 지금 Adams는 자신의 실력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증명할 필요가 생겼으며, 올 겨울 Adams가 얼마나 노력하여 내년에 어떠한 성적을 기록하는가에 따라 2013년 카디널스 주전 1루수가 결정될 것이다.

(FreeRedbird)

Adams는 작년 리스트의 Honorable Mention 포스팅에서 내가 코멘트를 담당해서인지 괜히 친근한 느낌이 있다. 2009년에 드랩 된 이후 올해까지 3년간 일관되게 우수한 컨택과 파워를 보여 주었는데, 작년까지는 별로 주목을 못 받다가 올해 갑자기 전국구 유망주로 확 떴다. 작년에 코멘트를 작성할 때 앞으로 약간의 2루타를 홈런으로 바꿀 수 있다면 더욱 훌륭한 타자 유망주가 될 것이다라고 개인적인 바램을 담아서 적었었는데, 그 말이 올해 현실이 되었다. 작년에 41개의 2루타, 22개의 홈런을 쳤던 그가 올해에는 23개의 2루타, 2개의 3루타, 32개의 홈런을 날린 것이다. A+ 레벨을 건너뛰고 곧장 AA로 올라갔음을 생각하면 더욱 인상적인 성적이다.

외야 수비가 불가능한 순수 1루수이다 보니 결국은 트레이드 칩으로 활용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었지만, 얼마 전 푸잉여가 오렌지 카운티로 떠난 덕에, Adams는 갑자기 Cardinals1루 뎁스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유망주가 되었다. 프로 데뷔 이후 계속해서 7% 언저리에서 놀고 있는 BB%가 갑자기 늘어날 것 같지는 않으므로, 차라리 컨택과 파워라는 본인의 장점을 계속 살리면서 올해 다소 늘어난 K%를 적정 수준에서 통제하는 쪽에 신경을 쓰는 것이 나을 듯하다. 작년이나 올해 보여준 마이너리그에서의 모습을 그대로 메이저에 옮길 수 있다면 2011 시즌의 Michael Morse와 유사한 성적이 될 듯. 그렇게만 해 준다면야 불만이 있을 리가 없다. 볼넷을 잘 고르지 못하니 타율과 출루율 관리를 위해서는 K% 20% 이하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 다만, 삼진 관리를 잘 하더라도 BABIP의 변동에 따라 성적이 크게 영향을 받는 inconsistent한 면은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할 것이다.

내년 시즌은 Memphis의 주전 1루수로 거의 AAA에서 보내게 될 것이다. 점점 AAAA 플레이어로 이미지가 굳어지고 있는 Hamilton의 존재가 좀 문제인데, 가장 깔끔한 해결책은 Craig이 없는 동안 Hamilton이 백업 1B/LF 및 대타요원으로 메이저리그 벤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Hamilton AAA에 있을 때에는, 도찐개찐이지만 그나마 조금 날렵한(?) Hamilton LF로 밀려나게 될 듯. PCL DH가 없는 리그이다.

(lecter)

- 2011: 올해의 타자 부문 마이너리거. 그냥 평소에 하던대로 3할 치고 홈런 치면서 5할 중반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32홈런을 기록했으나 비율 넘버는 작년 QC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다만 홈/원정에서 홈런 갯수가 비슷하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선구안은 개미눈물만큼 나아지긴 했으나, 눈여겨 볼 부분은 아닌 거 같다.

- 2012: Memphis 1B. Springfield에서는 더 보여줄 것이 없기에 앞에 Hamilton이 있든 말든 Memphis 주전 자리는 줘야할 것이다. 다행히 Craig의 부상으로 Hamilton 1루 백업으로 개막전 로스터에 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또한, 저기 멀리 캘리포니아로 떠난 어떤 선수 덕분에 힘 빼면서 좌익수 연습 또는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될 가능성은 많이 사라졌다. 그냥 그 동안 치던대로 열심히 치면 될 것 같다 -_-;


7. Trevor Rosenthal (RHSP)

DOB: 1990/05/29,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21라운드 지명

2011 Teams: Quad Cities(A)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8, jdzinn 7, lecter 8, skip 5, yuhars 7

Pre-2011 Ranking: NR

(사진: QC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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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09년 드래프트 중위 라운드에서 건져낸 보석. 로컬출신으로 꾸준히 90마일 중반대의 좋은 무브먼트의 광속구를 적절히 제구 해 던질 수 있는 투수. Derrick Goold에 따르면 Midwest League Playoff에서 경기 중반 최고 99Mph의 살아있는 직구를 던져댔다 하니 (대부분의 직구는 93-95Mph) 이 녀석 직구 하나만큼은 진짜구나 싶다. 여기에 간결한 딜리버리와 나쁘지 않은 신체조건, 싹수가 보이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타고난 공격적인 피칭스타일과 52% GB%, 깨끗한 메디컬 리포트까지, 선발로 키우기에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녀석이다. MWL에서의 첫 시즌도 3.04 FIP, 3.41 K/BB, 19.6 kS%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것이 체력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한 8월의 성적까지 합친 성적임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것이다.

바로 위에 언급했듯, All-Star Break 8월 이후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Rosenthal은 생애 처음으로 100이닝 이상을 던졌다) 체력적인 면에서 부족함을 드러낸 점은, Jim Callis를 비롯 몇몇 전문가들로부터 그의 미래가 선발 or 불펜일지 아직 모른다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게 만들었다. 또한, 아직까지 좌타 상대로 벌써부터 쏠쏠히 써먹고 있는 Changeup에 비해 Slider는 썩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다.

Rosenthal은 아마도 Palm Beach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며 성적 여하, 발전 여하에 따라 시즌 도중 AA 승격이 결정 될 것이나, 1년 뒤면 Rule 5 대상자에 해당되기 때문에(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겠지만) 프런트는 어지간하면 빠른 승격을 택할 것이다. 고교시절 별 것 아닌 마약 문제로 대부분의 경기를 출장치 못하고, 대학 입학시 유격수/투수를 겸직하던 그가 현재 보여주고 있는, 놀라울 정도로 빠른 투수로서의 성장속도와 결코 Miller/Martinez에 밀리지 않을 묵직한 직구, 심지어 이들보다 감히 더 낫다 평할 수 있는 제구력과 마운드 위에서의 존재감을 감안하면, No.5는 절대 과대평가가 아니라 생각한다.

(yuhars)

- Taveras가 카즈팜에서 올해 가장 핫 하게 떠오른 타자 유망주라면, 투수 유망주에서는 Rosenthal이 그런 존재이다. Rosenthal은 첫 마이너 풀타임 선발을 뛰면서 첫 경기에 4이닝 11K라는 쇼킹한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화려한 등장을 하였고, 이후에도 유망주로서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팀을 A레벨 우승으로 이끌었다.

- Rosenthal 90마일 중반대의 포심을 던지는 하이실링 유망주이다. Rosenthal의 스터프는 마이너에서 보여준 삼진률로 충분히 증명이 된다. 커멘드 또한 완전히 투수로 전향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3이닝 당 한 개꼴의 BB를 기록함으로서 안정된 커멘드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투수로 전향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들쭉날쭉한 경기력이나, 기본기, 세컨더리 피치등은 여전히 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Rosenthal Miller, Martinez, Jenkins에 비교하기에는 부족하지만 BA에서도 최대 2선발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을 만큼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이며, 이런 재능을 가진 유망주가 전문가들의 랭킹에서 천대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주 궁금할 따름이다. 부디 Rosenthal 자신을 낮게 평가한 전문가들이 다 후회 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FreeRedbird)

2011 시즌 첫 경기에서 4이닝 동안 무려 11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일약 슬리퍼로 떠오른 Rosenthal MWL 플레이오프에서 두 차례 등판하여 15이닝 10K 7피안타 3실점으로 2승을 거두면서 River Bandits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멋지게 시즌을 마무리하였다. 포스트시즌 종료 후 Midwest League Rosenthal“TOP Postseason Pitcher”로 선정하기도 했다.

Rosenthal 95마일을 넘나드는 강력한 패스트볼과 이미 쓸 만한 수준의 슬라이더(일부 리포트에서는 커브로 표현되기도 한다)를 가지고 있다. 구단은 그의 체인지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매 선발 등판마다 그가 던져야 할 체인지업 할당량을 부여하여 체인지업을 그만큼 던지지 못한 경우 모자라는 만큼 벌금을 부과하는 식으로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도록 강요하였다. 만약 이런 강제조치 없이 그가 포심패스트볼을 마음껏 던지도록 내버려두었다면, 시즌 첫 경기나 포스트시즌의 경기들에서 본 것처럼 MWL 타자들을 간단히 압도해 버렸을 것이다.

Rosenthal은 올 시즌 9.9 K/9, 2.9 BB/9를 기록하여 K/BB 3.41에 달한다. ERA 4.11이지만 FIP 3점대 초반에 불과하다. 그의 그라운드볼 비율은 52%나 된다. 그는 좌타자에게 11.4 K/9, 2.6 BB/9를 기록, 우타자보다 오히려 좌타자에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뭔가 단점을 써 보려고 아무리 스탯을 들여다봐도 흠을 잡기가 어렵다. 게다가 그는 선발투수에 어울리는 좋은 떡대를 가지고 있고, 딜리버리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한다.

남아있는 과제는 체인지업의 연마와 체력 관리가 될 것 같다. Rosenthal 8월 들어서 체력이 떨어지며 다소 방전된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작년과 재작년 합쳐서 루키리그에서 도합 56이닝을 던졌을 뿐이니 풀시즌 마이너 첫 해에 120이닝을 던지며 힘들어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심지어 8월 들어 방전된 Rosenthal도 여전히 24이닝에서 24K 9BB를 기록했다. 단지 이전보다 안타를 조금 많이 맞아서 실점이 늘어났을 뿐이다.

내년에도 FSL에서 이런 시즌을 보낼 수 있다면, 그는 TOP 100의 전국구 유망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올해 TOP 20 리스트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유망주이다. 마침 미주리 출신이니, David Freese에 이은 또 다른 로컬 히어로의 탄생을 기대해 보자.

사족을 달자면, 이런 좋은 유망주가 왜 종합 7위에 머무르는지 궁금해서 앞의 6명을 다시 살펴보았다. 6위가 좀 애매하기는 한데, 대체로 인정할 만한 유망주들이 앞쪽에 포진하고 있었다. 이렇게 보니 Cardinals 팜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lecter)

- 2011: Taveras와 함께 투수 쪽의 슬리퍼로 주목 받던 Rosenthal이 역시 QC에서 재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ERA 4.11로 평범하나, FIP는 그보다 1 정도가 낮다. 리그를 거듭해 오면서도 커맨드와 스터프를 잃지 않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며, Rosenthal GB% 또한 52%로 훌륭하다. 최근 팜의 투수 유망주 중에 GB를 양산하는 투수들이 눈에 띈다. 그런 투수들을 뽑는 건지, 그렇게 가르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은 변화이다.

- 2012: PB SP. 작년 PB 선발진이 Miller를 위시하여 Swagerty, Kelly 등으로 구성되어 볼거리를 제공했다면, 내년 PB 선발진은 Martinez-Rosenthal-Whiting이 이끌 것이다. 다만 조심해야 할 것은 부상 여부. 올해 120 이닝을 던져 작년보다 무려 90이닝을 더 던졌다. 내년 22살로 나이가 아주 어린 편은 아니라서 계속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jdzinn)

-리그를 초토화시킬 것만 같았던 시즌 초의 압도적 포스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마무리. 하지만 루키리그에서 2년간 56이닝을 던져본 게 전부인 릴리버가 선발로 120이닝을 소화했으니 당연한 일이다. 플레이오프까지 치면 130이닝을 던진 것인데 오히려 구단에서 좀 관리해줄 필요가 있다.

-당당한 프레임에서 나오는 최대 97마일, 평균 93마일의 묵직한 포심이 일품. 체력 방전으로 난타당한 8월에도 볼넷을 남발하지 않았던 만큼 커맨드 이슈는 어느 정도 접어두어도 될 것 같다. 이미 평균 이상으로 평가받는 슬라이더를 아웃피치로 사용하고 있으며 간간이 체인지업을 섞어 던진다. 아직까진 좌타자 상대로 별다른 약점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상위 레벨에서도 선발로 고정되려면 이 세 번째 구질을 발전시켜야 한다. 선발 1년차에게 당연한 일이지만 아직까진 FB/SL 콤보의 전형적인 릴리버 인상이 강하다.

-Rosenthal은 선발로서 스태미너의 향상, 슬라이더를 던질 때의 미묘한 팔 스윙 차이 수정, 세 번째 구질 연마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투수 친화적인 FSL에서 풀시즌을 보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나 구단 특성상 AA에서 시즌을 마무리 할 가능성도 크다.

 

6. Zack Cox (3B)

DOB: 1989/05/09,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25), 메이저리그 계약(4 $3.2M)

2011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6, jdzinn 5, lecter 7, skip 8, yuhars 3

Pre-2011 Ranking: 2

(사진: STLToday)

Comments

(yuhars)

- Cox는 올해 A+, AA리그를 거치면서 각 리그마다 폭망 -> 적응 -> 폭발의 3단 변신을 통해 결국 AA까지 적응해내면서 자신의 유망주로서의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 시켜주었다.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파워에 대한 의문과 플레이오프 슈퍼스타 Freese의 급부상으로 인해서 자신의 자리가 좁아진 것 또한 사실이다.

- Cox에 대한 평가를 보면 수비에서는 어깨가 좋고 메이저에서 3루수로 활약이 가능하지만, 풋 워크가 별로라서 발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타격에서는 메이저에서도 높은 타율을 기록할만한 자질을 갖추고 있지만, 파워는 메이저에서 핫코너로 뛸 만큼 대단할지 의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 왜 Cox를 개인적인 랭킹에서 무려 3위에 올렸나 하면... 첫 번째는 Cox영상을 찾아보던 도중 Cox의 타구 질이 Matt Holliday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로 인해서 왠지 ‘Cox가 잘 성장하면 Matt Holliday와 비슷한 성적을 기록해주지 않을까?’ 하는 근거 없는 예감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이유로는 Cox의 워크에씩 때문이다. Cox는 누구나 인정하는 워크에씩을 가진 선수이기도 한데, 게임에 대한 존중 또한 대단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워크에씩은 올해 Cox가 보여준 A+, AA리그를 결국 적응해내는 모습이나, 대학 1학년 때 그저 그런 타자에서 2학년 때 최고의 타자로 떠오른 모습에서도 충분히 증명이 되었다. 이러한 Cox의 워크에씩은 계속해서 지적되는 약점인 파워나 풋 워크에 대한 약점도 충분히 극복 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해주었고, Cox 3위에 랭크하게 해준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만약 Cox가 내년에는 올해 지적받은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여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3루수가 아니더라도 메이저에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FreeRedbird)

작년 리스트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던 Cox는 올해 종합 6위로 내려앉았는데, 이는 Taveras 등 다른 유망주들이 약진하여 그를 추월했다는 이유와 함께, 그다지 발전이 없는 Cox의 빈약한 장타력으로 인한 실망감이 작용한 결과이다.

Cox는 대략 2-Tool 플레이어로 생각된다. 그 두 가지 툴은 컨택과 적응력이고, 이것들 만큼은 진퉁인 것 같다. 간단히 OPS만 보면, 4(PB) .632, 5(PB) 1.062, 6(SPR) .489, 7(SPR) 1.002, 8/9(SPR) 0.814로 각 레벨에서 먼저 삽질 후 적응 및 광분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작년 AFL에서도 이미 보여줬던 모습이기도 하다. 이 정도 적응력이면 메이저에서도 통할 3할타자 감이라고 봐도 될 듯 하다.

문제는 그 두 가지 툴 이외에 장점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볼넷을 잘 고르는 것도 아니고, 다리가 빠른 것도 아니고, 장타력도 그저 그렇고, 수비도 그저 그렇다. 타석에서의 성적은 올해 Starlin Castro가 기록한 .307/.341/.432와 비슷한 모습이 된다고 보면, 3루라는 포지션과 그가 수비/주루에서 그다지 좋은 평을 듣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풀시즌에서 그의 기여 수준은 3 WAR을 넘기 힘들 것 같다. 현재 3루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Freese가 올 시즌 고작 97게임에 나와서 2.7 WAR을 기록했음을 생각하면, Cox Freese를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또 다른 대안으로는 지금이라도 포지션을 옮겨서 2루수로 키워보는 방법이 있는데, 올해 1라운더인 Kolten Wong이 기대 이상의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것도 어렵게 되었다.

이미 보유한 두 가지 툴은 거의 만렙을 찍은 것 같고, 반면 장타력이나 볼넷 고르기 등 다른 영역에서는 그다지 기대가 되지 않으므로,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써먹을 수 있는 게 아니라면 차라리 트레이드 칩으로 활용하는 게 어떨까 싶다.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인해 옵션이 계속 소진되고 있는 것도 문제이다. 이미 작년과 올해 옵션을 사용했으므로, 그가 웨이버 공시를 거치지 않으면서 마이너리그에서 좀더 기량을 갈고 닦을 수 있는 기한은 2년 남은 셈이다. (: 옵션은 원래 3장이므로 내년 1년으로 끝이어야 하지만, "프로 경력 5년 이하인 경우는 옵션을 4장까지 보유한다"는 예외조항이 존재하므로, Cox의 경우는 2장 남아 있다.)

우리는 이미 Bryan Anderson의 경험으로부터, 유망주의 가치가 피크를 칠 때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Matt Carpenter가 코너 백업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된다면, AAA 주전 3루수는 Cox의 차지가 될 것이다. 둘 다 AAA에 있게 되더라도, 구단은 아마도 Cox의 플레잉 타임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다. 타자들을 유난히 사랑하는 PCL의 버프를 받아 Cox가 시즌 중반 3 5푼의 타율을 기록할 때, 그 때가 바로 Cox를 트레이드할 최적의 시기가 될 것이다.

(lecter)

- 2011: PB에서 시작하여 삽질하다가 적응하면서 승격되었고, Springfield에서도 똑같은 짓을 반복했다. 컨택 능력은 여전한 것으로 보이지만 드랩 당시 최고의 pure hitter 칭호를 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좀 실망스럽고, 선구안도 그닥. 가장 좌절스러운 부분은 파워인데, , 메이저에서 홈런 10개 칠 수 있는 파워는 있는 걸까?

- 2012: Springfield 3B. 메이저에 Freese, Memphis Carp가 있기 때문에 꽉 막힌 상태. 교착 상태를 풀려면 Springfield에서 폭발하는 방법 외에는 딱히 보이지 않는데, 그럴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 메이저리그 계약만 아니면 바로 위의 Carp가 실링의 한계가 확실하고 나이가 많기 때문에 Freese 이후의 대안으로 진득하게 기다릴 수 있겠으나, 그것도 불가능하고... 역시 내년에 잘하면 팔아먹는 것이 최선이다.

(jdzinn)

-AFL에서도, 팜비치에서도, 스프링필드에서도 전약후강의 모습. 로우 레벨 정도는 씹어먹는 압도적 재능은 없다. 하지만 대학에서 가장 polished 했던 타자답게 적응력 하나는 발군이다.

-깨끗하고 간결한 스윙으로 라인드라이브를 양산한다. 이런 타입은 좀처럼 버스트 나지 않는다. 파워와 수비 문제로 기대치를 까먹고 있으나 개인적으론 올바른 방향을 가고 있다고 본다. Cox의 최대 강점은 어디까지나 컨택으로 파워는 부수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오히려 반드시 보강해야 하는 것은 볼넷으로 Mark Grace 타입을 지향하는 게 바람직하다.

-뎁스차트 문제로 트레이드 가능성이 적지 않은데 사실 Matt Carpenter는 문제가 아니다. Carpenter야 백업으로 쓰면 그만이지만 Cox는 차라리 트레이드 칩으로 쓰는 편이 남는 장사기 때문이다. 이번 PO를 계기로 Freese가 각성한 게 맞다면 1B/3B-Freese, RF-Craig, 2B-Wong이 되었을 때나 레귤러 기회가 있을 것이다. raw power가 월등한 로컬 출신의 WS 영웅이나 저렴한 30홈런급 자원, 진퉁 2루 유망주를 트레이드 할 수는 없지 않은가. 현실적인 Cox의 경쟁자는 오히려 Matt Adams나 내년에 포스트-푸홀스를 노리고 드랩 될 거포 유망주일 것이다.

-Furcal과의 재계약으로 일단 올해는 넘겼다. 멤피스에서의 내년 성적과 Freese의 각성/건강, 트레이드 시장의 매물 여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거취가 결정될 것이다.

(skip)

AFL, A+, AA 3 리그 모두 도저히 못봐줄 것 같은 초반부진 후 광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얼핏 일종의 패턴이 아닌가 싶지만, BA에 따르면 적어도 AA에서의 부진은 바깥쪽 공에 대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나치게 손목을 구부리는 자세를 취한 것이 오히려 몸쪽 공에 약점을 드러내는 역효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라 한다.

그의 스윙은 약점이 거의 없어 보이지만, 지나치게 밀어치는데 일관하는지라 장타가 아쉽다 (AA 49.1 GB%, 24.6 FB%, 21.8 LD%). 딱히 Freese처럼 괴력의 소유자는 아니기에, 이는 Cox의 BABIP가 리그평균 이하로 떨어질 경우, 한마디로 운이 없을 경우, 그의 성적을 상당히 좀먹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생각보다 수비쪽에서 많은 문제점, 특히 지적받던 Range 뿐 아니라 ThrowingLaternal Movement에서도 많은 약점을 노출하였는데, 평균적인 수비수로 뛸 자질(강한 어깨와 뛰어나진 않지만 봐줄만한 운동능력)은 갖춘 만큼 본인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다행히 데뷔 후 부터 쭉 Worth Ethic측면에선 굉장히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Wong Cox는 꽤나 흡사한데, 둘다 확실하게 내세울 건 그들의 방망이 밖에 없다는 것이다. 차이가 있다면, 2B포지션에 평균적인 주력과 훌륭한 주루센스, 의심할 수 없는 수비력을 갖춘 Wong과 달리 현재의 Cox는 ‘정말’ 방망이 밖에 없다는 것. Wong이 그저 지금의 모습에서 큰 발전 없이 Todd Walker가 아닌 Skip 08-09시즌 정도만 재현해 주더라도 빅리그 입성과 2B 주전자리는 어렵지 않겠지만, Cox의 앞에는 Freese가 있다. TL + Hammons Field  PCL을 등에 업고 시즌을 보내게 될 2012년은 누구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방망이를 거꾸로 잡아도 3할 이상을 칠 수 있어야 하며, 15-20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타자임을 증명할 것인지, 또는 하나의 버블로써 추락할 것인지, 이제 진짜 Cox의 가치가 판가름 날 시기다.



To be continued...
다음 글에서는 드디어 TOP 5에 진입한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시길...!
Posted by FreeRedbird
:
이 시리즈의 네 번째 포스팅이다. 11위부터 9위까지를 만나 보자.

11. Maikel Cleto (RHSP/RP)

DOB: 1989/05/0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12 Brendan Ryan 트레이드로 Mariners에서 이적

2011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12, jdzinn 11, lecter 12, skip 9, yuhars 12

Pre-2011 Ranking: NR


(사진: On the Outside Corner)

Comments

(yuhars)

- 시애틀로 트레이드된 Ryan의 유산인 Cleto는 트레이드 되던 당시에는 제구가 되지 않는 파이어볼러의 전형인 선수였다. 그러나 카즈에 와서는 그 문제가 많던 제구에 장족의 발전을 이루어냈고, 단 한 해만에 A+레벨에서 MLB까지 모든 레벨을 경험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 Cleto 90마일 후반대의 공을 던지고 스테미너가 좋아서 경기 후반에도 그 공의 구위를 유지한다고 한다. 하지만 제구가 좋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AAA에서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Cleto의 제구가 아직 상위레벨에 통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매번 파이어볼러들의 제구를 못잡던 카즈가 Cleto의 커멘드를 어느 정도 안정 시켰다는 것에는 충분한 의미가 있으며, Cleto가 내년에도 커멘드에서 발전을 보인다면, 카디널스의 투수 키우는 능력이 이만큼 발전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과 동시에 Miller, Martinez, Jenkins, Rosenthal를 잇는 또 다른 하이실링 유망주가 될 것이다.

(FreeRedbird)

Cleto는 지난 오프시즌 Brendan Ryan과의 1:1 트레이드로 Cardinals에 왔다. 유격수 포지션에서 Theriot이 저지르는 테러를 지켜본 우리로서는 지난 시즌 2.6 WAR을 기록한 Ryan이 무척 아쉽게 느껴지지만, 어쨌든 이미 저질러진 일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그나마 위안이라면 Cleto가 꽤 재미있는 유망주라는 것이다.

트레이드 당시만 해도, Cleto는 공이 매우 빠르다는 것 외에 그닥 뛰어난 점이 없는, 너무나도 안 다듬어진 투수였다. 그런데, Dyar Miller를 비롯한 마이너리그 코치들이 그의 투구 자세를 대대적으로 뜯어 고친 결과, 제구력이 한결 좋아지면서 삼진은 늘어나고 볼넷은 줄어드는 아주 바람직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이것은 그 자체로 상당히 놀라운 일인데, 최근 10여년 간 제구 안되는 파이어볼러를 데려와서 컨트롤을 쓸만한 수준으로 향상시킨 전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McCormick에서 Webber, Samuel, King 등에 이르기까지, 실패 사례는 무수히 많다. 과연 Cleto가 터닝포인트가 될 것인가?

FSL에서 시즌을 시작한 Cleto는 한 달여 만에 Springfield로 승격되었고, AA에서도 계속 위력적인 피칭을 한 결과 6월에는 빅리그에 콜업되기까지 하였다. 이후 AAA로 내려간 뒤에는 과거의 컨트롤 불안이 다시 살아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5.43 BB/9의 높은 볼넷 비율에도 불구하고 4.29 ERA, 4.38 FIP의 양호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였다. (PCL의 올해 리그 평균 ERA=FIP 5.13 이었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100마일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볼 때, 불펜에서 쓰고자 한다면 빠른 시일내에 메이저리그 팀에 합류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5-6회에 가도 여전히 유지되는 그의 구속을 생각하면, “혹시라도 선발로 정착할 수 있다면…”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Justin Verlander를 능가하는 평균 구속의 선발투수를 보유할 수도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즐겁지 않은가? 아직 22세에 불과하니 너무 서두르지 말고 세컨더리 피치를 잘 다듬어서 선발로 키워 봤으면 한다. RH 릴리버의 depth를 고려하더라도, 굳이 그를 불펜으로 지금 돌릴 필요가 없어 보인다.

(lecter)

- 2011: 트레이드 되자마자 PB에서 시작하여 메이저까지 밟은 한 해. 구단에서 조금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승격을 시켰는데, 나름 잘 버텨줬다. 볼만 빠르고 녀석의 제구를 어떻게 잡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잡는 데에는 성공했다. Memphis에서 평균적인 모습만 보여줬어도, 굳이 필요하지 않았던 메이저에서의 불펜 등판과 끔찍한 결과만 아니었어도 10위권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 2012: Memphis SP. 한 해에 걸쳐 제구를 잡았으나, 아직 세컨더리 피치의 문제가 남아 있다. AAA에 있지만 아직 원석과 같은 선수로 1년이 걸리던 2년이 걸리던 선발투수로 계속 키워봤으면 좋겠다. 어쩌면 조직 내에서 가장 과소평가 받는 유망주일 수도...

(jdzinn)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A볼 적응 하나를 제대로 못해 루키 리그를 들락거렸던 Cleto는 올해 팜비치에서 빅리그까지 쾌속 승진하는 기염을 토했다. 100마일 파이어볼을 안드로메다에 갖다 꽂던 엉망진창 커맨드가 제법 안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고무된 카즈 프런트는 모태 스티브 블래스 수준의 Shooter Hunt를 룰5로 물어오기에 이르는데, 기적이 두 번 일어날리 만무하거니와 Cleto Hunt에 비하면 애당초 Maddux 수준이었다.

-스터프가 깡패인지라 높은 순위에 랭크 했으나 과연 Cleto가 적합한 유망주인지는 의문이다. 언뜻 LG Radhames Liz가 연상되기도 하는데, Cleto가 더 좋은 슬라이더를 던지는 건 사실이나 정작 포심의 위력을 확신하기 힘들다. 실제로 Cleto의 포심은 데뷔전에서 두 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난타당한 바 있다. 당장 카즈에도 하이90을 던지는 똥볼 파이어볼러가 있지 않은가. Mitchell Boggs라고...

-팜비치와 스프링필드에서의 선전은 기특하나 멤피스에서 Cleto BB/K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공격적인 승격 탓을 하기엔 이 자체가 실력보다도 옵션이나 서비스타임에 구애받지 않고 로또 한 번 긁어보겠다는 심리에 기인한 것 같다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선발은 힘들 것이며 전형적인 FB/SL 콤보의 릴리버 자원으로 분류하는 게 맞을 것 같다. 뭐라 예상하기 힘든 친구로 카즈에서의 미래가 결정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skip)

영점이 잡혔다. 파이어볼러 영점 잡기는 불가능한 줄만 알았건만, 여기 Cleto가 마침내 카디널스의 자존심을 세웠다. Mariners시절 Cleto는 그야말로 빠른 공을 제외하면 아무 것도 없는 투수였다. Cards 합류 후, Dyar Miller 를 포함한 여러 코칭스태프가 파악한 Cleto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그의 Delivery가 타자 입장에서 공을 빨리 알아차릴 수 있게 만드는 데다, 대부분의 공이 빠르기만 할 뿐 무브먼트도 없고, 존 위쪽으로만 들어온다는 것이었다. 이에 코치들은 Cleto의 왼쪽 어깨가 열리지 않도록 고정시켰고, 피칭시 몸을 홈 플레이트 사이드 방면으로 자연스레 이동하는 법을 가르쳐 그의 Delivery를 공을 오래 숨길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Release Point를 홈 플레이트와 더 가깝게 가져가도록 투구폼을 수정, 궁극적인 제구력 향상을 이끌어 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여전히 만족스럽진 않지만 정말 형편없던 수준의 Curve Changeup도 크게 개선되었으며, 레퍼토리에 새로이 장착된 80Mph 중후반대의 Hard Slider는 이제 그의 No.2 구질로 자리잡게 되었으니 그야말로 1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투수가 된 셈이다.

이 모든 성과는 성적이 보여준다. AAA 승격 전 까지 Cleto K/9, BB/9, K/BB2010년의 7.32, 3.83, 1.91에서 9.84, 3.42, 2.88 (63.1이닝 69삼진, 24볼넷) 로 괄목한 성장을 이뤄냈으며, 공격적으로 승격된 AAA에서 비록 다시 제구 불안을 겪긴 하였으나 (5.43 BB/9), 이로 인해 예전처럼 사정없이 무너지진 않는 성숙한 모습으로 확연히 달라졌음을 증명했다.

이번 시즌 전까지 Cleto는 결국 Reliever로써 키워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불가능해 보이던 미션인 제구가 어느정도 잡히기 시작하면서, 그의 떡대와 경기 중반에도 꾸준히 90Mph 중반, 여차하면 100Mph를 사정없이 뿌릴 수 있는 직구를 썩히긴 아까운 만큼 계속 선발로써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팀 내 마이너를 통틀어 봐도 100Mph를 마음먹으면 언제든 던질 수 있는 선발투수 유망주는 Cleto가 유일한 만큼, 어떤 식으로든 조만간 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Cards 합류 후 보여준 그의 발전 속도와, 여전히 AAA레벨에선 많이 어린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다음시즌 Cleto가 또 어떤 식으로 발전되어 있을지 충분히 기대해봄직 하다.

 

10. Ryan Jackson (SS)

DOB: 1988/05/10,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 계약금 $157,000

2011 Teams: Springfield(AA), AFL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11, jdzinn 10, lecter 6, skip 11, yuhars 10

Pre-2011 Ranking: NR (23/Honorable Mention)

(사진: Call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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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Redbird)

미들 인필드의 depth가 거의 전무하다시피한 상황에서 Ryan Jackson의 꾸준한 성장은 가뭄의 단비 같은 것이었다. 비록 초반의 무서운 기세를 계속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작년과 올해 A, A+, AA 3개의 레벨에서 각각 100, 113, 99 wRC+를 기록하여, 리그 평균 수준의 타격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호평을 받고 있는 수비력을 유지하면서 타석에서도 새로운 레벨에 계속해서 잘 적응해 가고 있는 것이다. AFL에서의 깜짝 활약도 좋았다.

타격이 평균 수준이고 수비가 좋은 메이저리그 유격수는 풀타임으로 뛸 경우 대략 3~4 WAR에 해당한다. 지금까지의 레벨에 항상 잘 적응해 왔다고 해서 앞으로 AAA MLB에서도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정말 모처럼 기대를 걸어 볼 만한 유격수 유망주를 하이 마이너에 가지게 된 것 같다.  이 팀에 기대할 만한 유격수 유망주가 생긴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아마 2004년 MWL에서 30도루를 기록했을 때의 Brendan Ryan 이후 처음인 듯.

내년에 구단이 그를 어느 팀에서 뛰게 할지 궁금하다. AAA에는 코사마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AAA에서조차 .569 OPS, 37 wRC+를 기록한 코사마는 아예 AA로 내리거나 AAA 유틸리티맨으로 돌리고, Ryan Jackson AAA 주전 유격수로 기용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데, 과연 구단이 그렇게 할 것인지?

(lecter)

- 2011: 정상적인 순위라면 당연히 같은 리그의 Cox, Adams보다 뒤에 있어야겠지만, 작년에 13위로 공격적으로 랭크시킨 사람으로서 빠심 가득 담아 + AFL 리그의 활약을 화룡정점 삼아 6위에 랭크시켰다. 사실 Cleto, Carp 등과 10위를 놓고 치열하게 다툴 것이 예상되어 꼭 종합 순위에서 10위 내에서 보고 싶은 마음도 컸다 -_-; 조직 내 최고의 SS 수비의 명성을 잃지 않는 가운데, 타격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11개의 홈런 갯수는 Texas League 빨로 보이지만 20% 이상의 LD%가 유지되고 있다. AFL에서는 무려 .342 .438 .500을 기록. ceiling의 한계는 확실하지만, 적어도 평균 이상의 타격을 보여줄 발판은 마련했다. 관심 있게 보던 에러 개수는 19개로 일단 작년보다는 감소.

- 2012: Springfield SS. Furcal 2년 계약을 한 마당에 무리하게 Memphis로 보낼 이유는 없고, 2013년 중후반에 준비될 정도로만 발전하면 족하다. 그렇게 되면 여전히 그 분께서 depth chart에서 앞에 있게 되지만, 그 분이야 알아서 떨어져 나갈 분이고...2013년 중반 또는 말에 자체 생산된 SS를 꼭 보고 싶다. Toronto로 건너 간 청년 이후로 가장 좋아하는 타자 유망주이다.

(jdzinn)

-물방망이 GG caliber란 평가가 무색하게 Jackson OPS+, wOBA+, wRC+는 항상 평균~평균 이상이었다. 개나 소나 OPS 8할 친다는 AFL이지만 .342 .438 .500이란 성적이 고무적인 것 또한 사실이다. , Jackson의 방망이는 알려진 것처럼 허접하지 않으며 추가적인 breakout의 조짐마저 엿보인다. 개인적으론 오히려 이 친구의 필딩율이 걱정이었는데 아닌 게 아니라 arm strength가 기대 이하라는 리포트가 들린다. 이것 참 아이러니 하다.

-.292 .340 .400 uzr/150 9.6을 기록했던 Brendan Ryan WAR 2.9였다. 이는 Jackson FSL 시절과 거의 일치하는데 투고타저와 수비에서의 다운그레이드, 잠재적 포텐셜을 퉁 치면 얼추 근사치가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두 번의 몬스터 시즌을 제외한 카즈 시절 Renteria WAR 2점대 초반에서 놀았으니 이는 대단한 수치다. 좀 더 쉽게 예를 들면 Erick Aybar 급의 유격수를 6년간 보유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Furcal 2년 계약을 맺었으나 Jackson에겐 아직 멤피스에서의 1년이 남아있다. 리그 적응기까지 고려하면 방패막이가 있는 셈이니 꼭 나쁘게 생각할 일도 아니다. 내년엔 일단 Tyler Greene이 일정 수준의 기회를 받을 것이며 Wong의 빅리그 입성도 쾌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그 최악의 생산력을 자랑하던 카즈 미들인필드에도 이젠 좀 희망이 보인다.

(skip)

Brendan Ryan Glove질에 최소한의 똑딱질을 갖춘 Shortstop 유망주. 수비에서 만큼은 Draft 당시부터 이미 ML Level이란 말이 파다했을 만큼, 확실한 기본기와 부드러운 글러브질, 풋웍, 본능적인 감각, 강한 어깨에 넓은 범위까지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다는 평이다.

문제는 역시나 얼마나 빅리그에서 쳐 줄 수 있느냐인데, 요란하기 짝이 없는 그의 어프로치는 데뷔 당시보다 많은 문제점을 수정, 간결하고 정석적으로 발전해오고 있으나 아직도 레그 킥으로 인해 무게중심을 뒤로 쏠리는 문제점은 제대로 고쳐지지 않고 있다. 이는 그가 변화구, 유인구 대처에 약점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시즌 초반 광분할 당시 말도 안되지만 40%에 육박하던 그의 LD rate가 시즌 종료 시점에서 오히려 Palm Beach 시절 (28%)보다 하락한 21% 란 사실 역시 긍정적이진 않다.

필드가 아닌 타석에서는 그는 아직 완성형 선수와 거리가 멀다. 1년 내내 타격코치 Phillip Wellman과 많은 것을 뜯어고치며 자신에게 맞는 타격폼을 몸에 익히던 그에겐 아직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확실하진 않은 루머지만, Ryan Jackson은 파티나 술 등은 일절 삼가는 마치 청교도인과 같은 생활을 해온지라 대학 시절부터 영 주위에 인기가 없는 선수였다 한다. 이는 Brendan Ryan과 정 반대이자, TLR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쉬운 캐릭터라는 의미, 더도말고 덜도말고 빅리그 유격수 평균치의 타격솜씨만 보여줄 수 있다면, 가까운 미래에 손 쉽게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팀이 쓸데 없이 Kozma에 미련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Memphis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행히 AFL에서의 좋은 활약, 비단 기록 뿐 아니라 적절히 밀어치는데 능숙한 모습을 선보이며 SS 포지션에 굶주린 팬들의 기대치를 더욱 높여 주었다.

(yuhars)

- Jackson은 카즈에게 가장 필요한 프리미엄 수비 실력을 가진 유격수 유망주이다. 그리고 의문이었던 타격실력도 올해 AA에서 서서히 각성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더니 AFL에서 폭발함으로서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를 더욱 크게 만들었다.

- Jackson의 수비 실력은 몇몇 스카우터를 제외하고는 프리미엄 수비수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타격 실력도 속구 공략에는 발전한 모습을 보였으며, 변화구 공략에는 취약하다는 평을 받았었다. 그런데 어느새 변화구 공략하는 능력이 발전하기라도 했는지 AFL에서 무려 .342 .438 .500이라는 비율 넘버를 기록함으로서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왕창 높이게 해주었다. 아마 이 AFL의 성적이 없었다면 Jackson의 순위는 한 12~14위 사이가 되지 않았을까? 아무튼 Jackson은 수비만으로도 Ryan처럼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며, 만약 AFL에서 보여준 실력이 뽀록이 아니라면 카디널스는 Renteria이후로 한번도 가져보지 못하였던 공수가 겸비된 유격수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9. Jordan Swagerty (RHSP/RP)

DOB: 1989/07/14,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75) 지명, 계약금 $625,000

2011 Teams: Quad Cities(A),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7, jdzinn 8, lecter 10, skip 12, yuhars 8

Pre-2011 Ranking: 17

(사진: minorleaguebaseball.com)

Comments

(lecter)

- 2011: 마무리로 드랩되었으나 일단은 선발진에 안착하였다. QC에서는 30이닝 동안 볼넷을 단 2개만 내주었으며, PB에서는 선발 7경기 이후 불펜으로 돌아가서 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불펜 전환은 단순한 이닝 관리로 보이며, 조직 내 최고의 커브는 헛된 명성이 아니었다.

- 2012: Springfield SP(RP?). 선발진에서 딱히 실패가 없었므로 일단 내년도 선발로 시작이다. 내년 Springfield에서의 모습이 선발로서의 최고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당장 메이저에서 우완 불펜 자원을 필요로 하지 않아서 되도록 진득하게 선발로 키워봤으면 하는데, 어쩌면 그놈의 사이즈와 딜리버리가 발목을 잡을지도 모르겠다.

(jdzinn)

-빅네임이 많이 남아있던 드래프트 당시 상당히 불만스런 픽이었으나 보란 듯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max-effort delivery 특성상 릴리버로 고정될 것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선발 가능성마저 보여준 시즌. 개인적으론 여전히 Chad Bettis를 픽 했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더 나은 패스트볼이냐, 더 나은 아웃피치냐를 선택하는 게 확실히 쉬운 일은 아니다.

-Swagerty의 빅리그급 브레이킹볼은(커브로 알고 있으나 슬라이더라는 리포트도 나온다) A볼 타자들에겐 joke였고, A+ 타자들이 대응하기에도 무리였다. 반면 패스트볼에 대한 평가는 유보적인데 어디선 로우90이라 하고, 또 어디선 96마일까지 찍힌다고 한다. 선발로 90~91, 릴리버로 92~93 선에서 형성된다고 보는 게 현실적인 추정일 것이다.

-준수한 스탯과는 별개로 선발로서의 Swagerty는 언더사이즈와 pure stuff 부재, max-effort delivery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현실적으론 하위선발, 완벽한 세상을 가정하더라도 3선발 정도가 한계일 것이다. 좀 더 선발에 적합한 Lance Lynn이 이미 빅리그에 안착했고 Miller, Martinez를 위시한 하이 실링 유망주와 다수의 미들 로테이션 가이들을 보유한 입장에서 이건 약간 낭비로 보인다. 불펜 자원은 싱싱할 때 써먹어야 된다는 게 평소 필자의 지론. 클로저 포텐의 즉전감 릴리버라면 내년 시즌 중 곧바로 콜업 될 것이다.

(skip)

적어도 Low Level에서의 Swargety의 선발 도전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안정적인 컨트롤, 평균적으로 90마일 초반을 웃도는 직구, 공격적인 존 공략, Winning Pitch로 쏠쏠한 커브를 갖춘 이 또다른 대학시절 Closer Low A서부터 AA까지 1년 내 3레벨을 거치며, 낮은 BABIP의 덕을 보긴 했지만 흠잡을 데 없는 프로로써의 첫 시즌을 만끽했다 (통합 2.65 FIP, 3.87 K/BB, 1.65 GO/AO). 체력적인 문제를 걱정한 카디널스는 시즌 중후반 그의 이닝을 제한하기 위해 다시 Reliever로 전환시켰으며, 다음 시즌 다시 한번 Starter로써 테스트를 받을 듯 하다.

Swagerty의 작은 프레임은 드래프트 당시부터 그의 가치를 좀 먹어온 가장 큰 약점이다. 이 뿐 아니라 쥐어짜듯 던지는 그의 딜리버리 역시나 선발로써의 가능성에 물음표를 던지는 이유 중 하나이다. 비록 드래프트 당시 최고의 Curve로 꼽혔으며, 여전히 쓸만하지만, 프로에선 명성에 걸맞는 Curve를 선보이진 못하고 있는데다, 대학시절 봉인해두었던 Changeup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지금까지 보여준 공격적인 피칭과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존 구석구석을 공략하는 것 만으로는 확실한 선발이 되긴 힘들다. 극찬 받던 Curve의 위력을 확실히 보여주어야 하며, Changeup도 평범한 수준까지는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그의 몸이 견뎌낸다면, 또 현재의 특성을 유지하며 변화구를 가다듬는다면, 그럭저럭 봐줄만한 3-4선발로써 성장 할 것이나, Miller, Martinez, Rosenthal 등이 모두 정착하게 된다면 아마도 Swagerty의 미래는 불펜에 있을 것이다. 대졸 1라운더들의 장점 중 하나는 단기간 안에 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인데, Swagerty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승격 할 것으로 보이며, 혹 선발로 뛰고 있더라도 Lynn과 같이 불펜으로 첫 선을 보이지 않을까 한다. 빠르면 2012 9월 승격이 가능할 것이며, 개인적으론 이 시점부터 쭈욱 불펜에 정착하지 않을까 싶다.

(yuhars)

- 솔직히 카즈 팬들은 Swagerty와의 계약을 반기지만은 않았다. 2011년 드랩 풀이 좋다는 소문도 있었고, 올해 폭망했지만 Blair도 슬랏머니 받고 계약했는데, Swagerty가 과연 슬랏머니 이상 받을만한 선수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Swagerty는 이러한 카즈팬들의 의문에 대답이나 하듯이 올해 선발과 마무리 자리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리게 되었다.

- Swagerty 94마일까지 나오는 패스트볼을 던지고, 아주 좋은 변형 커브를 던진다. 그리고 커멘드도 아주 좋아서 A, A+, AA 3개의 레벨을 거치는 동안 거의 5이닝 당 한개 꼴의 BB밖에 내주지 않았으며, A레벨에서는 선발로 뛰면서 30이닝 동안 단 두 개의 볼넷을 내주는 경이로운 컨트롤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몇몇 리포트를 읽어보면 Swagerty는 선발로는 빅리그 3선발을 할만한 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한다. 그리고 불펜으로는 메이저에서 마무리 투수가 될만한 자질을 갖춘 선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전히 부상의 우려가 있는 투구 폼을 가지고 있고, 선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체력적인 면에서나, 투구 폼에서 손봐야 하는 구석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여전히 선발보다는 마무리 투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마 카디널스는 내년에도 Swagerty를 선발로서 실험해볼 텐데, 이 실험의 성공여부에 따라 Swagerty를 계속해서 선발로 끌고 갈 것인지 아니면 마무리로 정착 시킬 것인지 결정 될 것이다.

(FreeRedbird)

드래프트 당시 많은 팬들이 차라리 계약을 하지 말고 2011년에 보상픽이나 받자라는 말을 할 만큼, 당시에는 별로 호응을 받지 못한 픽이었다. 그러나, 구단은 그를 드랩하자마자 곧바로 AFL에 보낼 만큼 그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리고 Quad Cities에서 맞이한 2011 시즌, 그는 시즌 중 두 번의 승격을 거치며 훌륭한 성적으로 팬들의 불만을 잠재웠다. MWL에서의 K/BB 비율은 무려 15.0에 달하며, FSL에서도 3.25로 매우 우수한 모습을 이어갔다. 다만, AA에 올라온 뒤에는 삼진이 급감하고 볼넷이 급증하면서 K/BB 1.4까지 내려갔는데, Springfield 소속으로 고작 9.1 이닝을 던졌을 뿐이므로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구단은 대학시절 클로저였던 그의 투구수를 통제하기 위해 시즌 중반 그를 불펜으로 옮겼는데, 덕분에 2011 시즌 그의 총 이닝수는 100 이닝이 채 되지 않는다. 내년에도 120-130 이닝 선에서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해 본다. Springfield 로테이션에서 개막전을 치르고 아마도 거기서 시즌의 대부분을 보낼 것이다. 딜리버리에 대한 이슈가 계속 존재하지만, 어쨌든 지금까지 거둔 성공을 감안할 때, 선발 실험을 지금 포기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더구나 우완 릴리버는 팀 내에서 depth가 가장 괜찮은 분야이지 않은가. 도저히 안될 때까지는 계속 선발을 시켜보도록 하자. (여기서 도저히 안될 때라는 표현은 Adam Ottavino 같은 경우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얘는 왜 아직도 선발로 뛰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
오늘은 14위부터 12위까지...

14. John Gast (LHSP)

DOB: 1989/02/26,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6라운드 지명

2011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13, jdzinn 12, lecter 17, skip 14, yuhars 13

Pre-2011 Ranking: NR

(사진: STLToday)

Comments

(lecter)

- 2011: 작년 Batavia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PB에서 시즌을 시작하여 Springfield까지 도달했다. 제구력은 나쁘지 않지만 훌륭하다고 하기에는 힘들었고, 무엇보다 16% K%는 좀 더 지켜봐야 되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만들었다. 역시 유명한 건 픽오프 명성.

- 2012: Springfield SP. 구단 내에 좌완이 귀하고 적어도 좌타자 잡는 데에는 지금도 문제 없는 것으로 보이니 나중에 LOOGY로라도 쓰임새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선발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려면 내년 한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겠다.

(jdzinn)

-고딩 5라운더였으나 대학 가서 털리고 2010 6라운드에 픽 된 케이스. 사실상 카즈 팜의 유일한 사우스포 유망주로 픽오프 만큼은 이미 빅리그 정상급이라 전해진다. 개인적으로 2010년 드래프트를 좋아하면서도 다소 아쉬움이 남는데 3라운드에서 James Paxton을 픽 했으면 어땠을까? 유격수에 고정하지도 못할 자원이었던 Tui 보다는 나은 카드였을 텐데 말이다.

-대학에서의 부진을 씻고 왕년의 포텐을 발휘할 것 같았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풀시즌 데뷔였다. BB%는 그렇다 쳐도 K%가 너무 낮고 다소 히터블 했다. 유수의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스터프 만큼은 높이 평가받았고, BA Best Tool에서 팜 내 최고의 체인지업 투수로 선정된 것에 비추어 보면 이해하기 힘든 수치다. 팀에서는 Gast를 선발 자원으로 보는 것 같은데 실제로 올해 무려 161이닝을 소화했다. 데뷔 연차를 감안하면 워크호스형 하위 선발의 가능성이 여전한 셈이다.

-선발로 풀시즌을 치뤘음에도 스플릿을 보면 좌타 상대가 별로 없다. 상대 팀에서 우타 위주의 라인업을 짰을 가능성이 크며 실제로 좌타 상대 성적이 월등하다. Gast는 일단 스프링필드에서 선발 수업을 받다가 성적이 괜찮다 싶으면 곧바로 멤피스에 올라갈 것이다. 심지어 땜빵용으로 빅리그에 올려버린다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 빅리그에 근접한 사우스포 자원이 전무하므로 앞길은 탄탄대로. 다만 현실적인 보직은 스팟 스타터-릴리버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skip)

명실상부 카디널스 팜 좌완선발 유망주 중 No.1 Gast는 고교시절 전국구 유망주 였으나, 대학 진학 후 Tommy John Surgery로 인해 구위를 상실, 2010 Draft 6라운드로 카디널스의 품에 안기게 된다. 지명 후, 운이 따라 줬는지 Gast Movement가 돋보이는 90마일 초반대의 직구를 회복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1년만에 AA까지 승격하였다. 평균 이상의 체인지업을 구사하지만, 커브는 많은 발전이 필요하다는 평이며 (본래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대학 어느 시점부터 팔에 무리가 덜 가는 커브로 선회하였다) 현재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구질이다. 대학 시절 건강 문제로 본디 좋지 않은 제구는 더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프로 데뷔 이후 건강 회복과 메카니즘을 손 본 덕분에 돋보이진 않지만 그럭저럭 봐줄만한 제구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제구가 잘 되는 날은 Zone 양 끝을 파고드는 직구를 받아 치는게 여간 쉽지 않다고 한다.

Gast가 팀 내에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2011 Spring Training 이었는데, 그의 Pickoff 는 보는 이들을 모두 놀라게 하였고, 몇 일 뒤 Jaime Garcia는 불펜 세션에서 이를 따로 전수받기도 하였다. 이처럼 그의 Pickoff는 비단 Organization 내부뿐 아니라 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최고로 꼽힌다. 또한, 신기하게도 지명 이후 어떠한 부상도 겪지 않고 있는데, 대학 시절 단 1년도 건강히 보낸 적이 없음을 감안하면 올 시즌 160이닝 이상 소화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Gast는 이대로 성장해 준다면 3-4선발 수준으로 자리메김 할 수 있을 것이며, AA에선 그다지 좋지 않았으나, A레벨에서는 좌타 상대로 굉장히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던지라, 성장이 더디다면 Loogy로 키워도 제 몫은 다 할 것이다. 90마일 중반대의 묵직한 직구와 쏠쏠한 Changeup이면 웬만한 좌타자는 문제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건강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보고 있으나, 굳이 지적하자면 전반적인 제구와 함께 구위에 비해 이상하리 만큼 Hittable한 면은 우선순위에 두고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 생각한다. Kelly, Swagerty와 함께 Springfield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

(yuhars)

- 2010 6라운드 출신인 Gast는 작년 A-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목을 받았고, 올해 A+, AA리그에서도 나름 좋은 모습을 보임에 따라 카디널스 좌완 유망주로서는 유일하게 탑 20위안에 드는 영광이라면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 개인적으로 Gast 90마일 초반의 속구와 카디널스 마이너 최고 수준의 체인지업, 좋은 커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BA Gast를 피네스 피쳐로 설명하였으나, Sickels의 랭킹에서는 Gast 3선발 혹은 강력한 구위를 가진 불펜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개인적으로 Sickels보다 BA를 신뢰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Gast를 피네스 피쳐로 보고 있으며, 미래는 쏠쏠한 좌완 불펜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가끔 Sickels의 말이 맞아 들어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잘하면 선발로도 성장이 가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놓지 않고 있다. 아무튼 카즈 팜에서 유일무이 하다시피 한 좌완 유망주인 Gast는 적어도 카디널스가 좌완 불펜에 쓸데없는 돈을 쓰지 않도록 해주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FreeRedbird)

한때 고딩 탑 유망주로서의 명성이나 작년의 우수한 성적을 생각하면, 올해의 성적은 그렇게 만족스러운 편은 아니었다. 특히 레벨이 올라갈수록 삼진이 줄어들고 볼넷이 증가하는 것은 별로 좋은 징조가 아니며, 이미 AA에서 6.1 K/9, 3.7 BB/9로 위험수위까지 올라와 있다. 4.08 ERA는 운이 좋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래도 좌완이라는 점과 좋은 패스트볼/체인지업 콤보를 가지고 있어 선발로써 미래를 기대할 만 하다는 점 때문에 13위에 랭크하였다. 이미 학창시절에 Tommy John 수술을 받은 전력이 있지만, 프로 데뷔 이후에는 이렇다 할 부상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내년에도 AA에서 시즌의 대부분을 보낼 것 같은데, 내년에는 그렇게 체인지업이 좋다는 스카우팅 리포트에 걸맞는 성적을 내 주어야 할 것이다.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면, 차라리 불펜으로 옮겨서 LOOGY로 빨리 메이저리그에 올리는 편이 나을 듯.

 

13. Joe Kelly (RHSP)

DOB: 1988/06/29,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계약금 $341,000

2011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14, jdzinn 13, lecter 16, skip 10, yuhars 14

Pre-2011 Ranking: 15

(사진: STLToday)

Comments

(jdzinn)

-Kelly의 미래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사람들은 A볼 플레이어에게 시간을 주고 가능성을 타진하지만 AA에서부턴 단점을 지적한다. 경험부족이니 상위 라운더니 하는 쉴드는 다 필요없다. 오직 빅리그에서 쓸모가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다. 그리고 Kelly는 그간의 예상대로 AA에서 고전했다.

-Kelly는 팜에서 가장 위력적인 하드싱커를 구사하지만 제구가 세련되지 못했고 보조구질 또한 갈 길이 멀다. 장기적으론 릴리버에 어울린다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지만 구질 특성상 선발로 밀어붙이는 게 맞다. 적어도 David Kopp처럼 여기저기서 얻어터지고 다닌 건 아니지 않은가. 비록 AA에서 난타당하긴 했으나 BB/K는 큰 변화가 없으며 해먼스 필드를 벗어났을 때의 성적은 여전히 준수하다. A볼 통산 176이닝에서 4개의 홈런만을 허용했던 Kelly AA 59이닝 만에 7개의 홈런을 헌납했는데 그 중 5개가 홈경기였다. 필자는 진심으로 해먼스 필드를 개조하던지 어떻게 하던지 했으면 좋겠다. 구장이 예쁘면 뭘 하나. AA는 유망주에게 가장 중요한 레벨인데 여기 환경은 너무 가혹하다.

-Kelly 같은 극단적인 GB 유형의 투수는 빅리그 수비수들의 도움을 받으면 성적이 올라가기 마련이다. 보조구질 또한 평균적인 수준에서 좌타자를 처리할 정도면 된다. 3선발 포텐이 여전히 유효하며 K%는 이미 차고 넘친다. 맞아도 우겨 넣으면서 커맨드 향상에 전념할 때다.

(skip)

Kelly는 대학시절 Closer에서 지명 후 선발로 돌아선 케이스이나, 성장 여부에 따라 Frontline Starter로써의 가능성이 있는 투수다. 마이너 시스템 내에서 구위와 구속 모두를 따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무지막지한 Sinker를 구사하며, 사실상 현 시점에서 Kelly의 전부인데, 이를 바탕으로 지난시즌의 극단적인 3.40 GO/AO 는 아니나 여전히 훌륭한 2.15 GO/AO를 기록하였다. 고질적인 제구 문제를 겪었지만 전체적으로 훌륭했던 A+에서와는 달리 AA승격 후 Kelly는 여러가지 어려움에 직면하며 형편없는 성적으로 시즌을 끝내게 되었는데, 실상 K/9, BB/9, GB%는 오히려 더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358 BABIP 와 해먼즈 필드에서 기인된 1.06 (A+ 에선 0.12) HR/9을 감안하면 보이는 것만큼 그의 AA 성적이 형편없진 않았다고 본다.

아무튼 역시 문제는 첫째도 둘째도 제구다. 선발로 뛰기 위해 지난시즌부터 메커니즘을 뜯어 고치며 꽤나 나아졌다지만, 아직도 그는 자신있게 자신이 원하는 곳에 괴물같은 Sinker를 던지지 못하고 있다. 선발 전환 이후 본격적으로 던지기 시작한 그의 Curve Changeup 역시나 갈 길이 멀다. (심지어 Kelly는 대학시절 Curve Changeup을 한번도 던지지 않았다, 그는 전형적인 Fastball-Slider 투수였고, 선발로 전환하며 Jenkins와 마찬가지로 Slider를 버렸다) 또한 지난시즌까지 거의 대부분의 경우 초구 Sinker를 던지다 올해 들어서야 여러가지 패턴의 변화를 시도했으며, Slider를 변형시킨 Curve는 좋은 스핀과 함께 이제 스트라잌 존에 곧잘 들어가곤 한다지만, Changeup은 여전히 감만 있을 뿐, 제구는 엉망진창이다. 가야 할 길이 멀다.

지난시즌보다 30이닝 가까이 더 던지며 체력에 큰 무리가 없음을 증명하였고, 내년시즌 150-160이닝 정도 소화할 바탕을 만든 Kelly의 가장 큰 보완점은 역시, 다시 언급하지만 제구가 될 것이다. Sinker 하나로 이렇게 주목받을 만한 유망주도 드물다. 그마만큼 Kelly의 싱커는 전체 마이너리그를 통틀어 최고 중의 하나로 꼽을만큼 대단한 것이며, 선발 전향이 실패해도 Reliever로써의 가치를 충분히 지켜줄 만한 그의 보물이다. 쉽지 않겠지만 1-2년간 그의 싱커로 낮은 존을 공략할 수 있는 제구력과 함께, Plus Pitch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빅리그에서도 먹힐만한 Curve를 스트라잌 존에 확실히 집어 넣을 정도만 성장해 준다면, Kelly는 그에 대한 개인적인 기대치인 Brandon Webb의 마이너 버전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Springfield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

(yuhars)

- Kelly는 올해 A+리그에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치를 높였으나, AA리그에서는 다시 폭망하면서 그 올라갔던 기대치가 떨어지게 된 선수이다.

- Miller가 직구 덕후라고 한다면, Kelly는 그라운드 볼 덕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그라운드 볼을 유도하는 선수이며, 공도 빨라서 삼진률도 좋은 선수이다. 만약 선발로 완전하게 정착할 수 있다면, 충분히 2선발도 노려볼만한 능력을 갖추었다. 하지만 BA 리그별 랭킹 채팅에서 Kelly는 선발로 뛰는 게 불가능할 정도의 투구 폼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평을 들었으며, 들쭉날쭉한 제구력과, 여전히 기복이 심한 경기력은 여전히 Kelly의 미래는 선발보다는 불펜에 가깝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해준다. 아마 Kelly는 내년에도 선발로서 등판할 것이나... 내년에 보여주는 모습에 따라 Swagerty처럼 선발이냐 불펜이냐가 결정될 것이다.

(FreeRedbird)

FSL에서와 Texas League에서의 성적은 ERA만 보면 일견 차이가 매우 큰 것 같지만, 실제로는 피홈런과 BABIP, 그리고 LOB%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삼진과 볼넷 비율을 보면 오히려 AA쪽이 더 좋았다. 또한, Kelly와 같이 그라운드볼에 의존하는 투수들은 마이너리그에서 좀 더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는데, 마이너리그 내야수들의 수비력이 후달리다보니 메이저리그 같으면 내야땅볼이 되어야 할 공들이 마이너리그에서는 외야로 빠져나가서 안타가 되어 피안타율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이 특히 유망주의 마이너리그 기록을 볼 때 ERA에 의존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또한, Springfield가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홈런이 잘 나오는 구장 중 하나인 Hammons Field를 홈으로 쓴다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물론, 그가 실점을 많이 하는 것을 엉성한 수비나 구장 탓만으로 돌릴 수는 없다. 들쭉날쭉한 제구도 문제이거니와, 특히 95마일의 싱커 이외에 내세울 만한 구질이 별로 없다는 것이 큰 약점으로, 세컨더리 피치를 얼마나 빨리 사용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그의 커리어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Justin Masterson은 싱커와 슬라이더만 가지고도 훌륭한 선발투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Kelly 정도의 하드싱커를 가지고 있다면 일정 수준의 제구력 향상을 전제로 평균 이상의 변화구 하나만 있어도 메이저리그에 올려볼 만 하지 않을까?

(lecter)

- 2011: 빠심 담은 Jackson의 순위를 제외하고 중상위권에서는 순위가 대부분 비슷한데, 여기가 처음으로 갈라지는 지점이 아닌가 싶다. 5명 중 내가 매긴 랭킹이 가장 낮다(16). Kelly PB에서 시즌을 시작하여 7월에 Springfield로 승격되었는데, BABIP의 차이를 제외하면 양 리그에서의 성적은 그리 크지 않다. 제구는 작년과 비해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다만 작년처럼 후반기에 해롱대는 모습을 안 보여준 것은 나쁘지 않다.

- 2012: Springfield SP. 선발 경력이 길지 않으며 PB를 박살내지 못한 선수가 Springfield에서 선발 수업 받는 건 별로 좋지 않다. 60%에 육박하는 GB%도 올해 많은 선수가 50% 이상을 찍어준 마당에서는 아주 특별해 보이지는 않고...올해 선발 투수로서 포텐셜을 시험해 볼 마지막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 Matt Carpenter (3B)

DOB: 1985/11/26,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

2011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10, jdzinn 14, lecter 11, skip 13, yuhars 11

Pre-2011 Ranking: 6

(사진: STL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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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폭발적인 시즌은 아니었지만, CarpenterAAA에서 다시 한번 솔리드한 시즌을 보내며 빅리그 승격까지 경험하였다. Fluke에 대한 우려로 지적되는 ISOAA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었고, 이는 겨울 내 조금 더 스윙에 파워를 보태기 위해 수정한 어프로치가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음을 의미한다. AA시절 18.6%로 늘어난 K% 역시 12.7%로 정상화시켰으며, 15.7%  BB%를 기록, 여전한 지독한 볼넷 머신으로써의 가치를 입증했다.

일부 스카우터들은 수비력에 대해 평범하다 평하고 있지만, 최소한 빅리그 승격 후 그가 보여준 수비는 상당히 안정적이었으며, Memphis 감독 Chris Maloney 역시 꾸준히 발전중인 그의 수비에 대해 신뢰를 나타낸 바 있다. 특히 Running Catch & Throw에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3루수로써 충분히 강한 어깨와 민첩성을 바탕으로 한 번트 수비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다만 백핸드 플레이에 미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니, 이 점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할 것이다.

대학을 5년 다니느라 데뷔 자체가 늦었던 Carptenter는 조금 늦은 나이에 유망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파워 툴 자체가 너무 떨어지기에 이미 자리를 잡은 FreeseCox보다 불리한 점이 많지만, Freese는 건강에 ?가 달려있으며, Cox는 수비와 아직 여러모로 검증해야 할 면면들이 많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특유의 허슬 플레이와 말도 안되는 OBP를 앞세운다면 그에게도 기회는 찾아갈 터, 타격의 정확성을 좀 더 높이고, 앞으로 찾아올 기회를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유틸리티로써의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yuhars)

- Carpenter는 작년에 마이너에서 보여준 모습이 뽀록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듯이 AAA에서 .300 .417 .463을 기록하면서 묵묵하게 자신의 몫을 해내었다.

- Carpenter의 장점은 타율보다 무려 .117이나 높은 출루율이다. 마이너 데뷔 때부터 좋았던 선구안은 올해 삼진보다 무려 20개가 많은 BB를 얻을 정도로까지 발전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출루율만 높은 것이 아니라 타율 면에서도 메이저에서 .270은 기록해줄만한 능력도 보여 주었다. 즉 이러한 Carpenter의 모습은 실링은 높지 않지만 쉽게 망하지 않는 스타일의 유망주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85년생이라는 나이와 메이저에서 핫코너 주전을 보기에는 부족한 장타율은 Carpenter가 메이저에서 레귤러 멤버로 뛰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주기도 한다. 결국 Carpenter의 위치는 3루 백업 요원으로 이정도가 한계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Carpenter가 마이너에서 보여줄 것은 더 이상 없다고 생각되며, 아마 내년 시즌에는 언제나 그렇듯이 20경기 가량 결장이 예상되는 Freese의 대체 선수로 메이저리그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reeRedbird)

Matt Carpenter 2010 AA에서의 보여준 4할대의 출루율을 AAA에서 거의 그대로 되풀이하였는데, 68K / 84BB 로 삼진에 비해 볼넷이 더 많았다. 메이저리그에서도 19타석에서 안타는 1개에 그쳤지만 4개의 볼넷을 골라 냄으로써 선구안만큼은 어디에서나 통할 수준임을 보여 주었다. 선구안 하나를 가지고 있는 1-Tool 플레이어로 이 분야에 관한 한 이미 완성된 수준이다 보니 마이너에서 더 구른다고 특별히 더 좋아질 것 같지도 않다.

문제는 3루라는 그의 포지션이다. David Freese는 플레이오프에서의 퍼포먼스로 전국구 스타가 되어 버렸고, 뒤를 돌아보면 1라운더 Zack Cox가 이미 AA 레벨의 적응을 마치고 Carpenter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더구나 Cox는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옵션이 소진되고 있어 구단이 조기 승격을 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Carpenter를 트레이드하기도 어려운 것이, Freese가 워낙 의외의 부상을 잘 당하다보니 백업으로 Carpenter를 데리고 있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어차피 마이너리그에서 더 배울 것도 없으니,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되어 3/1루 백업으로 시즌을 맞이하는 것이 최선일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또 AAA에서 1년을 보내야 하는데, Cox의 존재 때문에 플레잉타임 확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lecter)

- 2011: 작년에 보여줬던 무지막지한 선구안을 올해 Memphis에서도 재현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타율은 좀 떨어졌지만 BB%는 늘어나고 K%는 줄어들었다. 평균 정도의 파워일 뿐이지만 어쨌든 그것도 유지하긴 했다.

- 2012: Memphis 3B. 건강하진 않지만 어쨌든 연봉조정 대상자도 아닌 월드시리즈 MVP가 앞에 떡하니 버티고 있다는 건 문제다. Freese가 부상 안 당하면 꼼짝 없이 1년간 Memphis에 있어야 하고, Freese가 부상을 당할 때 구단에서 그 자리를 DD에게 맡길지 Carp에게 맡길지에 따라 미래가 달려 있다. 어쨌든 내년에도 갑자기 망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jdzinn)

-작년만은 못해도 올해 Carpenter의 활약은 충분히 기대 이상이었다. standard stat이 거의 동일한 가운데 K/BB는 오히려 더 좋아졌다. 해먼스 필드를 벗어나서도 두자릿수 홈런을 쳤으며 리그 적응을 마친 6월 이후엔 더 강해졌다. 우려했던 수비마저 빅리그 레귤러가 되기에 충분한 모습. 기회를 부여받았다면 3루에서 생산력이 DD만 못했을 리 없다. Carpenter의 퍼포먼스는 언제나 문제가 아니었다. 그놈의 실링이 웬수다.

-지금보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다 해도 85년생 13라운더의 딱지를 떼긴 힘들 것이다. 허나 역설적으로 시장에서의 낮은 가치가 팀내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는 있다. 이런 타입은 딸려가는 떨거지로 붙여 팔아도 남는 게 없으니 차라리 백업으로 고정하는 편이 낫다. Freese는 부상 본능이 있고, 1년 계약의 Berkman은 언제 아플지 모르며, Craig은 리햅부터 거쳐야 하고, Adams는 멤피스 생활이 우선이며, Hamilton에 비해선 포지션 이점이 있지 않은가. 게다가 Carpenter는 외야로 나갈 수 있는 운동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운대만 맞으면 Overbay 같은 선수가 되지 말란 법도 없다. 이 또한 아이러니지만 Cox가 스프링필드를 졸업하는 날이 Carpenter에겐 기회일지도 모른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
어제에 이어서 오늘은 17위에서 15위까지의 차례이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모든 코멘트는 명백한 오타 이외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17. Brandon Dickson (RHSP)

DOB: 1984/11/23,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Non-Drafted FA 계약 (2006/08/10)

2011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17, jdzinn 19, lecter 15, skip 18, yuhars 18

Pre-2011 Ranking: NR

Comments

(skip)

대학시절부터 단 한번도 주목을 받아본 적 없는 선수. 심지어 그와 카디널스와의 만남은, Tusculum College의 다른 선수를 보러 간 스카우터팀이 얼떨결에 Dickson을 발견하며 시작되었다. 그리고 5,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이 non-draftee선수는 빅리그에 첫 발을 내딛었다.

Dickson은 투수로써 이상적인 체격의 소유자이며, 부드러운 딜리버리 동작으로 마이너 시스템 합류 후 지금까지 큰 부상 없는 다섯 시즌을 보내왔다. 확실한 Plus Pitch는 없지만, 89-91Mph의 좋은 Sinker와 각도 큰 81-84Mph의 커브와 섞인 듯한 Slider를 주로 던지며, 평범한 Changeup을 구사하는데, 주무기인 Sinker를 꾸준히 낮게 제구, 높은 땅볼유도%를 유지함은 물론, 전체적인 변화구의 제구 또한 수준급이다. 하지만 84년생, 내년시즌 28살 이란 사실상 더 이상 발전을 기대하기 힘든 나이와 특별히 내세울 것 없는 투수로써의 Tool은 나이어린 하이실링 유망주들의 승격 역시 얼마 남지 않았음을 고려할 때, 그에게 제대로 된 기회가 주어질 지는 미지수다.

일단 내년시즌도 AAA서 시작, 비상 시 Lynn, Rzep과 함께 6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할 듯 싶다. Jeff Luhnow는 구속상승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Dickson을 릴리버로 전향시킬 의사가 있다 말한 바 있는데, 자리가 생긴다면 패전처리조 쯤은 능히 소화해낼 수 있는 선수다. 지난 가을 불펜에 두고도 없는 선수 취급하던 TLR과 달리, 그 당시 부재중이었고 여러모로 신인감독 옆에서 더욱 더 투수진에 관한 전권을 쥘 듯 한 Dave Duncan 2011 스프링 트레이닝 서 Dickson에 대한 호감을 표한바 있기에, 또 지금 당장 AAA서 불펜으로 써봄직한 투수가 Dickson과 부상에서 복귀할 Reifer를 제외하면 전무한 만큼, 다음 시즌 투수진의 부상시 작은 기회들을 부여받을 것이다. 얼마나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는 본인의 몫이다.

(yuhars)

- Dickson은 투수들의 지옥이라는 PCL에서 좋은 스터프를 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커멘드와 좋은 땅볼 유도 능력을 발휘하여 카디널스 AAA 팀인 멤피스에서 에이스로 활약을 하였다.

- Dickson 90마일 초반대의 공을 던지지만, 좋은 투심을 가지고 그라운드 볼을 잘 유도하는 선수로 알고 있다.(솔직히 AAA에는 관심이 크게 없어서 잘 모르는 선수이기도 하다.;;;;) 아무튼 이 그라운드 볼 유도 능력은 적은 샘플 사이즈이지만 올해 단 8.1이닝을 던진 메이저 기록에서도 그 능력을 잘 보여주었으며, 이 그라운드 볼 유도 능력은 스터프가 모자란 Dickson같은 유형의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큰 무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Dickson같은 유형의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한 또 다른 중요한 능력인 커멘드도 작년 3이닝 당 1개의 볼넷을 내주던 모습에서, 올해는 무려 5이닝 당 1개를 기록하면서 자신이 마이너 최고 수준의 커멘드를 가졌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Dickson이 이제는 더 이상 마이너에서 보여줄 것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마도 Dickson의 앞길을 막던 TLR의 은퇴는 Dickson에게 하나의 큰 기회가 될 것이며, Dickson에게는 2012년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FreeRedbird)

오오오… Brandon Dickson이 이렇게 높은 순위에 오를 줄은 Dickson 빠인 나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미 Sickels TOP 20에 들어가기도 했지만이제는 나름 유망주대우를 받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다.

이 블로그에 자주 오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오래 전부터 나는 Dickson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노래를 불러 왔다. Dickson은 올해 실제로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어 선발 등판 1회 포함 4경기 8.1이닝에서 3실점 7K 3BB의 무난한 기록을 올렸는데, 그라운드볼 비율은 무려 65%에 달한다. 그는 84년생으로 나이도 많고, 그의 91마일 투심패스트볼이 딱히 엄청난 구위를 자랑하는 것도 아니지만, 마이너리그 커리어 내내 제구력과 탈삼진 능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어 왔고, 그러는 동안에도 50% 이상의 뛰어난 그라운드볼 비율을 유지해 왔다.

내년 Cardinals 로테이션은 Adam Wainwright의 복귀로 다섯 명이 이미 꽉 찼기 때문에, Dickson은 땜빵 대기조로 AAA에서 시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메이저리그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긴다면, Lynn이나 Rzep을 선발로 돌리기보다는 Dickson에게 기회를 줘 봤으면 한다. 이미 여러 번 되풀이해서 다들 지겨워하실 것 같지만, 나는 여전히 Dickson이 제 2 Doug Fister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 (여담이지만, 올해 예상치 못하게 Doug Fister가 갑자기 A급 투수로 발전을 해서 당황하는 중이다. 앞으로는 Dickson이 제 22010년 버전 Doug Fister가 될 수 있을 거라고, 2010년을 강조해서 말해야 할 듯ㅎㅎ) 어쨌거나, 드래프트조차 되지 않아 Non-draft FA로 계약했던 Dickson이 저렴한 연봉을 받으며 로테이션의 뒤쪽에서 매년 2-3 WAR 정도 활약을 해 줄 수 있다면, 구단 입장에서는 횡재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lecter)

- 2011: 올해도 전형적인 Dickson다운 성적을 찍어줬다. 뛰어난 제구, 적당한 스터프, 높은 GB%. 다만,  홈런을 좀 많이 맞은 것(157이닝 22홈런)이 불안 요소이다.

- 2012: Memphis SP. 전형적인 Cardinals형 투수인데, 왜 그렇게 9월에 기회를 안 줬는지 모르겠다. 일단은 다시 Memphis로 돌아가겠지만, Lynn Rzep이 일단 불펜에 자리를 잡을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메이저 선발진에 구멍이 생기게 되면 콜업 1순위.

(jdzinn)

-‘쓸 만하다’. 그동안 Dickson에게 가지고 있던 인상은 단지 전형적인 카즈 스타일의 organizational depth player였는데 빅리그 알바 때 잠깐 보니 확실히 쓸 만하다. 뒤늦게 기록을 찾아본 결과 지난 3년간 철저하게 무관심했던 게 신기할 정도. 점점 줄어들던 BB%가 올해는 아예4.9%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스터프는?

-쓸 만하다. 싱커볼러로서 7.0 내외의 K/9이면 very enough. TV로 처음 봤을 때의 인상도? 구위 괜찮네였는데, 데뷔 초년병 좋았던 때의 Brad Thomson과 비슷하다는 느낌이었다. Thomson이 나중에 86마일 똥볼을 던져서 그렇지 low90을 유지하던 시절에는 마이너 연속경기 무실점 기록도 세우고 그랬다.

-만약 Joe Kelly가 상위 레벨에서 이 정도 성적을 찍는다면 필자는 상당히 고무되어 3선발 프로젝션을 고수할 것이다. 물론 Dickson에게 Kelly 수준의 스터프는 없지만 여차하면 공짜로 하위 선발 하나가 터질 것도 같다. 시즌 중 로테이션 구멍이 생겼을 때 최우선 스팟 스타터로 고려되었으면 한다.

 

16. Boone Whiting (RHSP)

DOB: 1989/08/20,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18라운드 지명

2011 Teams: Quad Cities(A)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18, jdzinn 18, lecter 13, skip 19, yuhars 17

Pre-2011 Ranking: NR

(사진: QC Times)

Comments

(yuhars)

- Whiting은 올해 A레벨에서 120이닝 가까이 던지면서, 이닝 당 하나가 넘는 삼진, 피안타율 .191 Whip 0.89를 기록 하는 등... A레벨을 지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River Bandits가 우승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  Whiting ++등급의 피치라는 체인지업, 카즈 마이너 최고 수준의 커멘드를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그리고 저런 능력을 사용해서 A레벨을 그야말로 씹어 먹었다고 해도 부족하지 않은 성적을 거두기도 하였다. 그러나 Whiting이 저런 좋은 능력과 좋은 성적을 가지고도 각종 유망주 랭킹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87~90마일 정도 나오는 패스트볼의 구속 때문이다. 즉 로우 레벨 마이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했으나 실링면에서는 한계가 있는 선수이다. 그리고 카디널스는 Whiting과 비슷한 유형의 유망주인 PJ Walters의 실패를 보았기 때문에 더더욱 Whiting에 대한 평가가 짤 수밖에 없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Walters와는 다르게 Whiting은 사이즈조차 좋지 않기 때문에 구속 상승에 대한 여지도 적은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Whiting A레벨에서 기록한 성적은 실링에 한계가 있다고는 하나 충분히 유의미한 성적이며, 자신의 장점인 좋은 커멘드와 ++피치 등급이라는 체인지업을 상위 레벨에서도 잘 발휘 할 수 있다면, 적어도 메이저리그 불펜으로 활약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FreeRedbird)

Boone Whiting은 작년에 Appy League에서 54이닝 68K / 5BB 라는 비현실적인 비율을 기록하더니, 올해에도 119.2 이닝에서 122K / 24BB를 기록하여 작년의 성적이 뽀록이 아님을 입증했다.

별로 인상적이지 않은 패스트볼과 훌륭한 체인지업의 조합, 그리고 뛰어난 제구력까지… 아마도 Walters의 이름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동안 이런 유형의 투수들은 Walters에서 Richard Castillo, Nieto, Schneider에 이르기까지, 성공한 케이스가 별로 없었다. 굳이 꼽자면 불펜에서 반짝 좋은 활약을 했었던 Brad Thompson 정도일 듯. 스탯으로 볼 때 올해 마이너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었던 Giants Eric Surkamp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와서 심하게 삽질한 것을 보더라도, pure stuff가 부족한 투수는 아무리 체인지업이나 제구력이 좋아도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Walters AAA에 올라갈 때까지는 흠잡을 데 없는 스탯을 유지했었으니, 일단은 좀 더 지켜보고 싶다. 너무 기대를 많이하는 것은 금물이다.

(lecter)

- 2011: 2010 18라운더가 갑툭튀가 되었다. 1년 내내 QC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WHIP 0.88이라는 환상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커맨드는 조직에서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BABIP .250 밖에 안 되는지라 좀 의심이 가긴 한다.

- 2012: PB SP. 전형적인 P.J.Walters 류의 투수인데, 이런 투수들이 결국은 실망하게 될 가능성이 크지만 눈에 보이는 스탯이 좋기 때문에 기대가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커맨드가 워낙 뛰어나서 폭망하지는 않겠지만, 레벨이 올라갈수록 두고 볼 일이다.

(jdzinn)

-이제는 쿼드시티에 이런 투수가 나오는 게 연례행사처럼 보인다. 애매한 사이즈, pure stuff의 부재, 매력적인 퍼포먼스... 결과적으로 성공한 투수는 하나도 없다. 당신은 어떤가? 믿습니까??

-Whiting은 몸을 젖히면서 암 슬롯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리는 over throw 딜리버리를 구사한다. 역동적인 게 아니라 좀 어설퍼 보인다는 점이 안습이지만 높은 타점에서 종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 하나는 일품이다. 커맨드 또한 발군이라 A볼 수준에선 공략이 힘들며, 특히 좌타자에겐 대적불가의 악몽이다. 하지만 그 평범한 패스트볼을 갖고 상위 레벨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 우리는 이미 똥볼/체인지업 콤보로 AAAA 플레이어에 머문 P.J.Walters를 겪어본 바 있다.

-Whiting은 분명 Schneider 같은 투수보단 훨씬 좋은 유망주다. 좀 더 세련된 커맨드와 정통적인 스타일의 아웃피치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Walters보다도 나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타입의 투수에게 가장 모범적인 답안은 역시 pure stuff의 향상이다. 타고난 신체의 한계는 극복할 수 없지만 Whiting의 웨이트와 딜리버리를 보면 구속 향상의 여지가 보인다. 힘이 분산되는 듯한 지금의 뻣뻣한 딜리버리를 수정하기에는 투수 친화적인 FSL 만한 곳도 없을 것 같다.

(skip)

똥볼, 그리고 훌륭한 Chnageup, 환상적인 제구력. 웬만한 사람들은 분명 여기서 PJ Walters를 떠올릴 것이다.

Boone WhitingPJ Walters업그레이드 버젼이다. Walters보다 빠른 공을 던지며(89-90 Mph, 최고 92Mph), 훌륭한 Changeup과 함께 효율적인 Slider를 보유하고 있다. 6-1, 175lbs의 왜소한 체격이나, 투구폼이나 메커니즘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공격적인 피칭을 즐기고 존 아랫부분을 집요히 공략해 낮은 라인드라이브 비율 (about 12%)을 이끌어 내는 점과 비록 89년생이 Low A서 기록한 성적이라지만 2.74 FIP, 4.73 K/BB (PJ Walters 1살 많은 나이에 동 레벨에서 68.2 IP,2.37 FIP, 6.08 K/BB) 결코 무시할만한 스탯이 아니다. 오십보 백보 일지 모르지만, Whiting의 직구는 Walters와는 달리 경기 후반에도 89-90Mph를 꾸준히 유지하며, 무브먼트가 생각보다 괜찮다는 평이다. 타자와의 수싸움에 능한 그는 주 무기Changeup과 함께 이 직구를 완벽히, 철저히 낮게 제구하여 Walters와 달리 쏠쏠히 Swing and Miss를 이끌어 내고 있다.

Jeff LuhnowWalters를 드래프트 하며 비록 Walters가 스카우터들의 주목을 끌만한 툴을 보유하진 못했지만, 우리에겐 아주 훌륭한 선택이라 말한 바 있다. 안타깝게도 결과는 꽝이었다. 여기 Walters의 클론인 Whiting은 어떨까? 그가 고교시절 부터우상으로 여기며 벤치마킹에 여념이었다던 Greg Maddux의 길을 밟아, 현실적으로 가능한 레벨이라 보는 Kyle Lohse 만치 성장할 수 있을까?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는 슬라이더를 제외하면 거의 완성된 투수이니 만큼 2년 내 AAA진입은 어렵지 않을 터, 빠른 승격을 거쳐 일단 AA, AAA에서 자신의 가치를 얼마나 증명하느냐가 첫번째 관문이 될 것이다.

 

15. Adron Chambers (CF)

DOB: 1986/10/08,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07년 드래프트 38라운드 지명

2011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15, jdzinn 15, lecter 14, skip 22, yuhars 16

Pre-2011 Ranking: 9

(사진: Getty/Zimbio.com)

Comments

(FreeRedbird)

시즌 초반 AAA에서 심하게 삽질을 하던 Chambers 6월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려서, 결국 .783 OPS, .350 wOBA의 무난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물론, Chambers에게 2011 시즌은 이런 AAA 성적보다 훨씬 인상적인, 어쩌면 평생 잊지 못할 한 해가 되었을 것이다. 팀이 한참 와일드카드를 향해 질주하던 9월에 콜업된 그는 주로 대타와 대수비, 대주자 등으로 출장하면서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 스타일과 몇 차례의 클러치 퍼포먼스(Phillies 전에서의 연장 결승타와 Mets 전에서의 주자일소 3루타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하였고,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는 부상당한 Holliday 대신 로스터에 포함되어 우승을 함께하는 감격을 누렸다. 왕년의 대학 풋볼스타가 기숙사 성추행 사건으로 풋볼팀에서 쫓겨나서 인생이 암울해졌다가, 몇 년 만에 이렇게 또 월드시리즈 우승팀의 일원으로 반지를 끼게 되었으니, 정말 인생 모르는 것이다.

이번 오프시즌 들어 구단이 소위 'super utility man' 이라는 Skip 2년 계약을 체결하고, Rule 5 Draft에서도 역시 좌타 외야수인 Eric Komatsu를 지명하여, Chambers가 내년 개막전 때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AAA에서 매일 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좀 더 다듬어 보겠다는 생각인 것 같은데, 아마도 구단이 Chambers를 미래의 주전 CF 후보 중 하나로 보고 있는 듯하다. 어차피 백업 외야수로 활용할 생각이라면 굳이 AAA에 짱박아둘 필요가 없으니 말이다. 모처럼 주어진 기회이니 이왕이면 breakout year를 보내서 Jay의 자리를 위협해 보길 바란다. 굳이 비교하자면 Jay는 컨택이 좋고, Chambers는 선구안과 스피드가 좋은 편인데, 개인적으로는 Chambers가 좀 더 오랫동안 좋은 성적을 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보고 있다. 과거 FSL에서 그랬듯이 메이저리그에서도 두 자릿수의 3루타를 뽑아내 주면 팬의 입장에서 무척 즐거울 것 같다.

이제 365일 내내 열심히 뛰는 것만 강조하던 TLR이 은퇴를 했으니 분위기가 좀 바뀔 지도 모르겠으나, 그동안의 Cardinals는 좀 지나치게 진지하고 심각한 면이 없지 않았다. Chambers 같은 energetic한 플레이어가 많이 나와서 팀 분위기를 좀 더 활기차게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lecter)

- 2011: BB%, K%, ISO, BABIP, GB%까지 거의 모든 스탯이 작년의 판박이였다. Memphis에서 홈런을 10개 친 것은 좀 놀라운데, 그 정도 장타력이 있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시즌 막판에 메이저에서 올라와서 팀의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젊은 녀석이 방방 뜨니까 왠지 기분이 좋았다. 진득한 넘들만 있는 팀에 이런 녀석도 하나 있어야지.

- 2012: Memphis CF. 적어도 외야 한 자리는 차지하겠다 싶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슈마커가 4번째 외야수로 거의 확정되었으며, Komatsu라는 유사한 선수가 Rule 5 draft에서 뽑혔고, 설상가상으로 Beltran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올라오면 쏠쏠하게 활약할 거 같은데, 좀 안타깝다. 근데 갑자기 궁금해진 게 있는데, Komatsu는 작년에 AA까지밖에 안 뛰었는데, 어떻게 메이저 레벨 Rule 5 draft가 된 거죠?

(jdzinn)

-Chambers는 카디널스 가을의 광란을 함께 하며 클러치 히트를 날리더니 급기야 플레이오프 로스터에 포함되는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아주 작은 샘플이었지만 타석에서의 근성 있는 어프로치와 예의 날렵한 주루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이 정도면 스피드와 활력이 부족한 팀에서 기대하던 모습 딱 그대로다.

-멤피스에서 500타석을 먹은 Chambers의 외견상 성적은 예년과 판박이였다. 딱 그만큼의 BB/K에 딱 그만큼의 타--, 딱 그만큼의 SB/CS. 다만 뜬금없는 10홈런이 웬일인가 싶은데 아무래도 올해 PCL이 뭔가 이상했던 것 같다. Matt Carpenter도 그렇고 선수는 하던 대로 했는데 wRC+ 20% 가량 뚝 떨어진 것이다. 아무리 타자 친화적인 리그라지만 이번엔 너무 심했다.

-빅리그에서 이미 눈도장을 찍은 Chambers는 내년 개막전의 유력한 백업 후보. 하지만 팀은 멤피스에서 좀 더 수련을 시킬 생각이 있는 모양인데 이건 좋은 신호다. Jay WS 대삽질에 자극받은 프런트가 Chambers CF 레귤러로 생각한다는 뜻이니 말이다. 마이너에서의 성적을 그대로 가져올 수만 있다면 출루와 스피드에 강점이 있는 Chambers Jay보다 엣지를 가질 것이다. 4번째 외야수 후보들끼리 주전 경쟁을 한다는 게 어찌 보면 우습지만 여하간 경쟁이란 좋은 것이 아닌가.

(skip)

2007, 플로리다 Pensacola에서 그레이하운드를 타고 23시간에 걸쳐 트라이 아웃이 열리는 멤피스에 도착, 쉴 시간도 없이 시간에 쫓겨 경기장에 뛰어 들어간 Adron Chambers 4년 후, 월드시리즈 7차전 로스터에 깜짝 포함되는 경사를 누린다. 빠른 발과 출중한 운동능력, 이를 바탕으로 한 좋은 수비, 그리고 발빠른 선수들에게 필수적으로 동반되야 할 좋은 선구안을 갖춘 Chambes 2011 드래프트에서 몇몇 리드오프 유망주들이 성장할 때 까지 팀 내 유일한 어느정도 경쟁력을 가진 외야 Leadoff 유망주이며, Rule-5 Draft로 팀에 합류한 Eric Komatsu와 외야 백업 한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것이다.

아직 가진 주력에 비해 미숙한 주루 플레이와, 빅리그 승격 후 선보인 들쑥날쑥한 Raw스윙, AAA서 종종 선보인 수비 시 본헤드 플레이 등 여전히 손볼 부분은 많다. 프런트는 Chambers를 벤치에 앉혀두고 대주자나, 간간히 기용하는 것 보다 AAA서 좀 더 많은 경기를 뛰며 좀 더 자신을 가다듬을 시간을 가지는게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기에, 어지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한 AAA서 좀 더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yuhars)

- 카디널스에 거의 없다시피 하는 쌕쌕이 타입의 유망주인 Chambers는 올해 AAA에서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시즌 후반 콜업이 되어서 결정적인 적시타를 때리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WS에서는 Matt Holliday의 부상으로 인해 7차전 엔트리에 드는 영광을 누리기도 하였다.

- Chambers의 스윙은 과연 메이저리그 수준의 볼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다듬어지지 않은 스윙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인상적인 점은 저따위의 스윙으로도 공을 컨택 해내고 좋은 코스로 보낼 줄 안다는 것이다. 이것은 Chambers가 공을 맞추는 재능만큼은 타고 났다고 봐도 될 것이다. 하지만 구력이 짧은 선수답게 빠른 발을 가지고 있으나 주루에서 약간의 미숙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으며, 위에서 말한 스윙도 좀 더 다듬어야 한다. 물론 Chambers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아직은 마이너에서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카디널스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는지는 몰라도 Chambers를 내년 백업 외야수로 쓰기 보다는 Skip과의 재계약을 함과 동시에 룰 5 드랩에서 외야 뎁스를 강화 시키는 움직임을 보여 주면서, Chambers를 한 시즌 더 마이너에서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는 시간을 줄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아마 Chambers는 카디널스의 저런 움직임에 따라 내년에도 AAA에서 좀 더 자신의 실력을 다듬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으로 생각되며, 빠르면 내년 시즌 중반, 늦으면 9월 확장 로스터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며, 카디널스에는 존재하지 않는 빠른 발을 강점으로 하는 외야수로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
드디어... 올해의 자체제작 유망주 리스트를 공개하게 되었다.
한 번에 3명씩 포스팅 될 예정이며, 다 끝난 뒤 아쉽게 20위 안에 들지 못한 몇 명에 대해서도 소개할 것이다.

이름을 누르면 Fangraphs의 선수 페이지로 이동한다.
마이너리그 스탯은 Fangraphs 이외에도 First Inning이나 Minor League Central 등을 참조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모두 왼쪽의 링크 모음에 등록되어 있으므로 눌러 보시기 바란다)

코멘트 순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로테이션을 시켰다. 마침 코멘터가 5명이므로 공평하게 네 번씩 맨 앞에 나오게 될 것이다. ㅎㅎ
보내주신 코멘트는 명백한 오타 이외에는 전혀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반영하였다.

20. Anthony Garcia (OF)

DOB: 1992/01/04,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18라운드 지명

2011 teams: Johnson City(R+)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23, jdzinn 16, lecter 18, skip 21, yuhars 25

Pre-2011 Ranking: NR

Comments:

(FreeRedbird)

Anthony Garcia 92년생으로 어린 나이이면서도 타석에서 나이에 걸맞지 않는 advanced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서, 2 Oscar Taveras라는 말을 듣고 있다. 물론 둘의 공통점은 어린 녀석들이 참 잘 친다라는 정도밖에 없다. 아무거나 막 휘두르는(다행히 아무거나 휘두르는 것 치고는 무척 잘 맞추고 있지만) Taveras와는 달리, Garcia 9.8 BB%, 16.7 K%로 상당히 좋은 plate discipline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308/407/527의 슬래쉬 스탯이 참 인상적이다.

역시 불만이라면 일찌감치 외야수로 전업을 한 것인데작년에 GCL에서 포수와 외야수를 오갈 때 Cards 팜의 catching coordinator Dann Bilardello“GCL에 외야수가 부족하고, Garcia에게 좀 더 많은 타석을 주려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Garcia는 계속 포수로 키울 것이다.” 라고 말했었는데, 올해 아예 풀타임 외야수가 된 걸 보니 순 구라였던 모양이다. -_-;; 이정도 타격 능력을 갖춘 포수 유망주라면 지금보다도 몇 계단 더 순위가 상승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상당히 아쉽다.

내년은 Taveras가 그랬듯이, Batavia를 건너뛰고 바로 Quad Cities로 보내질 확률이 높아 보인다. 풀시즌 마이너에서도 이런 활약을 해 준다면, 또다른 프리미엄 포지션 유망주의 탄생으로 받아들여도 될 것 같다. Taveras처럼 컨택에 의존하는 타자가 아니다보니, 작년 Taveras가 갑툭튀 했을 때보다 훨씬 덜 불안하다.

(lecter)

- 2011: 2011년의 Taveras. 19살 선수가 3-4-5를 찍어 버렸는데, 타율에 의지한 3-4-5가 아니라 선구안과 장타에 의지한 3-4-5라는 것이 고무적이다. 215타석에서 11HBP Luna틱하긴 한데,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포지션을 너무 일찍 옮긴 것은 좀 아쉽다.

- 2012: QC LF. Taveras만큼 운동 능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라서 바로 풀시즌 데뷔를 시킬지, 조금 더 두고 볼지 모르겠다. 모든 사람이 sleeper로 기대하고 있으니, 지켜볼 만 하다.

(jdzinn)

-카즈 팜 내 자타공인의 슬리퍼. 동갑내기 Oscar Taveras와 비교되곤 하는데, 6개월이 더 어린 Taveras가 벌써 풀시즌을 씹어먹었으니 둘 사이의 클래스 차이는 명확하다. 하지만 Garcia는 타석에서 인내심이 있고 raw power도 더 우수한 것으로 보여 향후 빅리그 OF 자리를 놓고 싸울만한 경쟁력을 갖추고있다.

-Garcia는 세부 스탯과 그 방향성이 참 예쁘게 찍힌다. 준수한 BB/K와 리그 적응력, 안정되어 가는 컨택과 향후 홈런으로 전환될 갭파워의 증강까지 엘리트 3-4-5 타자의 전형이다. 고작 루키볼 성적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으나 같은 팀의 Roberto De La Cruz 같은 애송이보다 두 수 위의 성숙한 플레이어인 것도 사실이다. 내년 브레이크아웃 하여 A볼에 도달, Taveras와의 2년 격차를 6개월가량 줄일 것으로 예상해본다. 다만 한 가지. 개나 소나 중견수를 보는 루키볼에서 좌익수에 고정된 이유가 뭘까?

(skip)

Oscar Taveras와 동갑인 Garcia는 비록 Rookie 레벨이지만 .414 wOBA, 151 wRC+의성적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Taveras의 자리를 이어받아 일약 팜의 Sleeper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Taveras 처럼 빨랫줄 같은 타구를 밥 먹듯 양산하진 못하나 반대로 시원한 스윙을 바탕으로 한 파워는 Taveras를 능가한다. 드래프트 당시 포수였던 Garcia는 왜 굳이 포수를 시켰을까 의문이 들 만큼 좋은 운동신경을 보유하고 있는데, 아직 안정적이진 못하지만 자신의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좋은 수비를 보여주고 있으며, 간간히 홈런성 타구를 건져낸다거나 쏠쏠한 다이빙 캐치를 성공 시키는 등, 평균 이상의 외야수로 성장할 만한 싹수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역시 검증이다. TavarasMWL에서의 폭발적 활약으로 그가 리얼임을 증명시켰듯, Garcia 역시 MWL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실히 증명시켜야 할 것이다.

(yuhars)

- 2009년 드랩에서 19라운드 포수로 지명 되었던 Garcia는 지명 당시 포지션인 포수에서 외야로 전향함에 따라 타격에 더욱 집중할수 있는 환경에서 경기를 뛰었고, 올해 R리그에서 무려 .308 .407. 527을 기록하면서 카디널스 최고의 슬리퍼로서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었다.

- Garcia6-0이라는크지 않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드랩 당시에도 파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유망주이다. 그리고 그 파워는 올해 R리그에서 5할이 넘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수치로서 증명하기도하였다. 또한 선구안도 92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좋은 편이며, 올해 R리그 182타석에 21BB라는 좋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좋은 선구안을 기록으로서도 증명해내였다. 그리고 올해 Garcia가 기록한 성적은 초특급 유망주였던 Colby가 루키리그에서 기록한 성적을 모든 면에서 능가하는 성적이기도 하다. 좋은 파워에 좋은 선구안 그리고 좋은 컨텍능력 까지 물론 R리그의 성적은 쉽게 믿을게 못되지만, 카디널스 최고의 슬리퍼로서의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Garcia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내년에는 전국구 유망주로 올라설 수도 있을 것이며, Garcia는 충분히 그럴만한 능력을 갖춘 유망주이기도하다.

 

19. Tommy Pham (CF)

DOB: 1988/03/08,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6년 드래프트 16라운드 지명, 계약금 $325,000

2011 levels: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16, jdzinn 20, lecter NR, skip 15, yuhars 19

Pre-2011 Ranking: 공동 19

Comments:

(lecter)

- 2011: 형이 미안하다... 내가 17위 정도로 뽑아줬으면 공동 17위였겠지 -_-; 작년에 그나마 건강한 시즌을 보냈고 성적도 매우 좋아서, 올한해 건강하게만 뛰었으면 17위보다도 훨씬 앞에 뽑아줄 수 있었을 텐데, 결국 문제는 부상이었다. 평균 이상의 성적이긴 했으나, 작년만큼 인상적인 성적은 아니고... 툴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난 아직도 얘를 믿지 못하겠다. Rule 5 draft 대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팀도 데려가지 않은 것은, 뭔가 시사하는 바가 있다.

- 2012: Springfield CF. 내년에 24살로 어느덧 AA의 평균 나이가 되었다. 다시 한 번 건강한 시즌을 뛰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건강하기만하다면 Memphis로 승격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올해좀 잘해서 내 눈에 들도록 노력 좀 해봐라, ?

(jdzinn)

-안타까운 일이다. 건강했다면 진즉에 빅리그 맛을 보고 CF에서의 플레잉 타임을 다투고 있을 카즈 팜 최고의 툴이 브레이크아웃 2년차도 부상으로 날려먹었다. 선수 개인에게 있어 불행한 일임은 물론이거니와 우타 CF 자원이 절실한 팀 입장에서도 적지 않은 손실이다. 88년생으로 이제는 더 이상 어린 나이가 아니며 미래의 건강 문제도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리포트는 작년과 다를게 없다. Daryl Jones 시즌2가 되지 않길 바랄뿐... 하여튼 툴가이들의 변동성은 정말 끝내준다.

(skip)

Pham은 본인이 상당히 좋아하는 선수이다. 지난 시즌 수년만에 툴가이로써 자신의 포텐셜을 터트린 Pham 2011 Minor Spring Camp의 핫 플레이어 중 한명이었으며, 스윙을 더욱 가다듬어 바야흐로 솔리드한 라인드라이브 스윙을 몸에 익혀, 작년에 비해 한단계 더 세련된 타자로 자리잡기 시작했으나, 아쉽게도 왼손목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고 말았다. Pham은 자신의 신체적 축복을 수비에서도 잘 써먹고 있는 편인데, 넓은 수비범위와 강한 어깨, 그리고 종종 보이는 Acrobatic한 점핑 or 다이빙 캐치들 까지, Pham의 수비력은 팜내 외야수들 중에서 손에 꼽아도 최고 수준이라 말 할 수 있다. 일단 본인 스스로 수비하는 것을 좋아하고, 호수비를 해낼 때 마다 희열을 느낀다 하니 말 다한 것 아니겠는가.

부상에서 돌아오는 2012시즌, Pham에게 중요한 것은 건강히 풀 시즌을 치르며 비약적으로 발전한 그의 스윙과 존 공략을 확실히 증명하는 것이다. 좌타 Jay와 우타 Pham이라면 그럭저럭 플래툰으로써 꽤나 쏠솔한 CF 콤비가 되지 않을까? 심지어 Pham Beltran 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 느린 Victorino만치는 활약 해 주지 않을까 하는 망상마저 종종 하는 편이다. 이 정도 까진 아니더라도, 팀에 당장 전력에 보탬이 될 우타 외야수가 전무한 만큼, Pham 만큼은 성공적으로 터져줘야 할 것이다. 시작이 어디든 Memphis에서 시즌을 끝낼 것이다.

(yuhars)

- 작년에 브레이크 아웃을 하면서 카즈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겼던 Pham은 작년에 보여줬던 모습이 뽀록은 아니었다는 듯이 올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더욱 더 기대를 높이다가 작년처럼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_-;

- Pham은 카디널스 산하 유망주들 중에서도 가장 툴이 좋은 유망주중 하나이다. 아니 가장 좋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유망주이며, 올해도 좋은 모습을 보임에 따라 이제는 가능성만이 아닌 유망주로서 거의 인정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2년 연속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고무적이나 부상으로 두 시즌이나 마감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으며, 작년에 장족에 발전을 보였던 삼진률이 과거로 다시 회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여전히 Pham에 대한 의문을 완벽하게 지우기에는 부족하다고 할 수 있을것이다. Pham은 두 시즌이나 좋은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Pham이 정말 각성한 것이 맞을까? 라는 의문도 남기게 되었다는 말이다. 결국 Pham은 내년에도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야 할 것이며, 그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 번째도 건강, 두 번째도 건강이다. 그리고 만약 내년에 Pham이 건강하게 시즌을 마감하고 2년동안 보여준 좋은 모습을 다시한번 보인다면, 2013년에는 Pham Jay를 밀어내고 카디널스의 중견수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을 것이다.

(FreeRedbird)

Pham은 지난 오프시즌에 Keratoconus라는 퇴행성 안구 질환과 이로 인한 난시에 몇 년 동안 시달려 온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우려를 낳았었는데, 올 시즌 Springfield의 리드오프를 맡아 좋은 성적을 내면서 모든 우려를 불식시키는 듯 했다. 하지만, 어깨 부상에 이어 왼쪽 손목 부상을 당하여 결국 또 시즌의 절반 이상을 DL에서 보내고 말았다.

구단은 Rule 5 Draft 때 그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를 지명하지 않았다. 그는 6월 초에 DL에 오른 뒤로 시즌아웃 되었는데, 툴가이의 네임밸류와 당장 메이저리그 백업으로 써먹을 수도 있는 수비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를 지명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여전히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오프시즌에 안구 질환에 대한 처치("Holcomb C3-R" 이라는데 이게 무슨 치료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다.)를 받아서 더이상 난시나 실명을 걱정할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점이다. 내년도 Springfield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내년엔 건강하게 풀 시즌을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으려나? 마침 우타이니 잘 키워서 Jay와 플래툰 시키면 좋을텐데 말이다.

 

18. Charlie Tilson (CF)

DOB: 1992/12/02,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11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계약금 $1.275,000

2011 teams: GCL Cards(R), JohnsonCity(R+)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19, jdzinn 17, lecter 22, skip 16, yuhars 15

Pre-2011 Ranking: NR, 2011년 입단

Comments:

(jdzinn)

-날렵한 이름이 마음에 든다. 하니 왠지 데도 연상되고 그렇다 -_-

-아무리 픽이 부족했다지만 카즈가 고딩 툴가이에게 1.275M씩 쓰는 팀이었던가? 누군가 Shaun Boyd 이름을 대면 할 말 없지만 과거에도 Lunhow 시절에도 이런 식의 투자는 없었다. 사이닝 보너스로 유망주 랭킹을 매기는 게 우스운 일이지만 그만큼 카즈로선 이레귤러 한 일이라 호기심이 가는 게 사실이다.

-알려진 바가 많지 않지만 Tilson은 파워가 부족한 툴가이로 리포트 되고 있다. 언더사이즈 센터라인 자원을 집중적으로 뽑은 올해 드래프트에서 Wong 다음으로 핵심이었던 동시에 가장 공격적인 픽이었다. 익숙한 플레이어에 비유하자면 중견수 수비가 되는 Daryl Jones, 포텐셜로 치면 Brett Gardner Jacoby Ellsbury의 중간쯤이 아닌가 싶다. GCL과 존슨시티에서 손맛을 본 Tilson은 꼬박 1년 더 루키볼-펜리그에서 시간을 보낼 것이다. 일단 까봐야 안다.

(skip)

2011 Draft 2라운드 픽인 Tilson은 좋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Leadoff/CF 유망주로써, 고교 졸업생 치고 타격 밸런스가 잘 잡혀 있으며, 존 공략 및 뱃 컨트롤에 대해 좋은 평을 받아왔다. 수비에 있어, 아직까지 많은 부분 그의 운동신경 (빠른 발, 평균치를 웃도는 어깨,빠른 송구 동작 등)에 기대고 있으나, 타구 판단도 좋고, 전체적으로 공수에서 센스 있는 Leadoff CF 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2011 카디널스 드래프트의 특성 중 하나는 확실한 Plus+ Tools를 가진 유망주들을 무시하고, 전체적으로 돋보이진 않지만 고루 잘하면서 매우 성실한 선수들로 상위 라운드를 채웠다는 것인데, Tilson 역시 마찬가지다. Tilson은 딱히 스카우터들로부터 20-80 스케일의 70 이상 받을만한 Tools는 없지만, 1번타자로써 고려대상에 포함될 필요 없는 파워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고루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나 그를 수년간 지켜봐온 한 스카우터는 Tilson이 한 경기, 한 타석을 준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 그를 짧은시간 지켜본 사람들은 알 길이 없을 것이라며, 그의 Mentality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몇몇 전문가들은 그가 시간이 흐를수록 파워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전망하고 있으나, Tilson은 드래프트 전 파워히팅에 관심이 없으며 자신의 미래는 자신의 스피드를 확실히 살릴 수 있는 Leadoff임을 자각하고 있다 밝힌 바 있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적절히 성장해준다면 좋은 Leadoff/CF로 자리잡을 수 있으리라 본다. 일단 Johnson City에서 성적으로 증명이 필요할 것이다.

(yuhars)

- 2011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지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1M이 넘는 계약금으로 계약한 Tilson 2010년 서머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올해 초 나왔던 USA Today 드래프트 유망주 순위에서 무려 32위에 랭크되는 위엄을 보여준 선수이기도 하다.

- Tilson 2010년 서머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BA 쇼 케이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임에 따라 그 드랩 풀이 좋다던 올해 드래프트에서도 유망주로서의 가치를 드높였었다. 그리고 Tilson이 이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5-11이라는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파워를 보여줬기 때문일 것이다. 당시 USA today의 설명을 보면매우 뛰어난 파워와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로평가하고 있으며 Sickels좋은 운동 능력과 스피드를 가진 선수로 미래에는 파워히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평가를 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렇게 가치를 높인 선수가 왜 2라운드까지 떨어진 이유는 바로 올해 리그를 거치면서 단 한 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Tilson의 가치를 드높였던 가장 큰 이유였던 파워가 실종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혹시나 Tilson이 추운 지방에 살아서 파워가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설사 파워가 실종되었다고 하더라도 Tilson은 여전히 좋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이자, 주루에서도 20-80 스케일에서 70까지 받을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선수이기도 하다.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어깨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중견수로서는 충분한 수비 범위와 어깨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만약 내년에 Tilson이 실종된 파워를 다시 찾을 수 있다면, Colby Rasmus 이후로 최고의 재능을 가진 올스타급 중견수 유망주로서 이름을 날릴 수 있을 것이다.

(FreeRedbird)

Cards는 올해 드래프트에서 센터라인 유망주들을 뽑는 데 집중했는데, 2라운드에서 시카고 출신의 고졸 유망주 Tilson을 지명한 것도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Tilson은 이미 U of Illinois에 진학하기로 되어 있어 계약이 쉽지 않다는 평이 있었으나, Cardinals는 그에게 1라운더 Wong과 거의 같은 계약금을 쥐어 주며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하였다. 다만, 8 15일 데드라인이 되어서야 계약을 한 관계로, 올해에는 거의 출전 기록이 없어 스탯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5-11의 언더사이즈로 파워는 많이 기대하기가 어려우나, 컨택과 선구안, 스피드의 컴비네이션으로 미래의 리드오프 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수비도 괜찮아서 계속 CF로 남아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파워가 부족한 그가 코너 외야로 밀리게 되면 살아남기가 어렵다) Rasmus가 트레이드 된 지금, Jon Jay가 중견수 포지션의 장기적인 답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 Longmire는 잠깐 반짝하다가 망해 버린 것 같고, Pham은 거듭된 부상으로 AA에서 정체되어 있으며, Chambers Jay와 마찬가지로 결국 4번째 외야수 정도로 평가 받고 있으니, Tilson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유망주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1-2년 정도 멋진 활약을 보여주면 단숨에 CF depth chart에서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수 있을 것이다.

(lecter)

- 2011: 전형적인 쌕쌕이 1 CF 스타일. 1라운더 Wong과 비슷한 수준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하였다. 애초에 파워는 기대할 것이 못 되지만, 컨택 능력과 발은 상당히 뛰어난 수준으로 보이며, CF 수비도 기대해볼만 하다.

- 2012: JC CF. 고딩인 만큼 JC부터 차근차근 순서를 밟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이 큰 선수는 아닌데, 일단 내년 한 해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Posted by FreeRedbird
:
lecter님, skip님, jdzinn님, yuhars님 이렇게 네 분께서 참가 의사를 밝혀 주셔서, 저까지 다섯 명이 리스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작년과 동일한 멤버가 되겠네요.

여기서부터는 위의 네 분께 드리는 공지입니다.
작년과 동일하게 진행될 예정이니 자세히 설명 안 드려도 잘 아실 듯 합니다. ^^

1. 참가하신 분들께서는 Cardinals 유망주 TOP 25 리스트를 만드셔서 여기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12/12(월) 까지 부탁 드리겠습니다. 기한에 상관없이 취합이 완료되면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보내 주시는 양식은 따로 없습니다. 일단은 순위만 보내 주시면 됩니다. 굳이 25위까지 요청드리는 것은 Pool을 크게 만들어서 순위결정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2. 리스트가 모이면 합산하여 공동 TOP 20 리스트를 만든 다음 참가하신 분들께 다시 메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이 작업은 1번 항목의 취합이 되는 대로 마무리 해서 보내 드리겠습니다.

3. 메일을 받으시면, 이제 공동 TOP 20에 올라온 유망주들에게 코멘트를 달아 주시면 됩니다. 형식은 자유 입니다. 기한은 제가 전체 리스트를 보내 드린 뒤부터 3일 이내 입니다.


종합 랭킹의 결정 방식도 작년, 재작년과 동일합니다. 각자 작성하신 리스트에서 TOP 25에 들지 못한 유망주는 모두 공동 30위로 간주하여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유망주 X : 평가자 A 24위, B 24위, C 25위, D 25위, E 25위
유망주 Y : 평가자 A 리스트에 없음, B 리스트에 없음, C 23위, D 19위, E 22위

X = 24+24+25+25+25 = 123
Y = 30+30+23+19+22 = 124

따라서, 유망주 X가 Y보다 높은 랭킹을 받게 됩니다.

주의 : 다음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로스터 등록 45일 이상으로, 루키에 해당되지 않아 유망주 랭킹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Lance Lynn
Eduardo Sanchez
Tony Cruz
Mark Hamilton

Posted by FreeRedbird
:
자체선정 유망주 TOP 20 리스트는 이미 4회에 걸쳐 모두 포스팅하였다.
(원문 링크)
1-5위
6-10위
11-15위
16-20위

복습을 해 보면...
1. Shelby Miller
2. Zack Cox
3. (Tie) Carlos Martinez, Eduardo Sanchez
5. Tyrell Jenkins
6. Matt Carpenter
7. Lance Lynn
8. Seth Blair
9. Adron Chambers
10. (Tie) Deryk Hooker, Oscar Taveras
12. Daniel Descalso
13. Adam Reifer
14. Bryan Anderson
15. Joe Kelly
16. Aaron Luna
17. Jordan Swagerty
18. Nick Longmire
19. (Tie) Tony Cruz, Tommy Pham

그런데... 약간의 차이로 20위 안에 들지 못한 아쉬운 유망주들이 몇 있었다. 이들 몇 명에 대해, 특히 가장 높은 평가를 내렸던 분들의 코멘트를 들어 보기로 하겠다. 해당 유망주에 대해 혼자서만 10위권에 랭크하신 분들의 코멘트를 모은 것인데, 골고루 낮은 순위를 얻어 밀려난 Matt Adams의 경우는 내가 작성을 담당하였다.

21. Pete Kozma (SS)

DOB: 1988/04/1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7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고졸, 전체 18), 계약금 $1,395,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22, jdzinn 19 , lecter 22, skip NR, yuhars 20

(jdzinn)

-Kozma는 올해 홈런, 타점, 득점, 안타, 도루, ISOP에서 모조리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얼핏 보면 잠자던 1라운더의 대반격인 것 같다. 헌데 알고 보면 삼진, 에러에선 커리어 로우이며 .702 OPS .307 wOBA를 기록했을 뿐이다. 운이 없었나 했더니만 LD%는 작년보다 떨어졌고 BABIP도 평소와 다름없었다. 정말 이상한 아이다.

-마지막으로 본 Kozma의 스윙은 쿼드시티 시절의 것이었는데 그야말로 놀라운 오체분리의 향연이었다. Led Zeppelin을 좋아한다는 이 친구가 드럼을 쳤으면 틀림없이 John Bonham에 필적했을 것이다. 올해는 스윙을 교정했다는데 파워의 향상이 그 때문일까? 하지만 타구의 질은 그대로이지 않은가. 그렇다면 혹시 해먼스 필드 빨? 아니다. /원정 스플릿도 별 차이가 없다. 정말 이상한 아이다.

-GG caliber라는 Ryan Jackson이 똑딱질 만큼은 곧잘 하는 상황. 이렇게 되면 Kozma는 뎁스차트에서 밀려 내려가게 되어 있는데, 정작 현실에선 Jackson의 앞길을 막는 희한한 일이 벌어질 것 같다. 모든 게 의문투성이다. 2010년의 Kozma는 성장했다고 봐도 무방한가? Jackson이 스프링필드에 입성하면 Kozma는 설마 혹시 멤피스로 가는 건가? 무엇보다 나는 왜 Kozma를 탑20에 넣은 걸까? 정말 정말 이상한 아이다.

 

22. Matt Adams (1B)

DOB: 1988/08/31,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23라운드 지명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20, jdzinn NR, lecter 21, skip 19, yuhars NR

(FreeRedbird)

Adams가 작년에 입단한 후 지금까지 세 개의 레벨에서 거둔 성적을 보면, Johnson City(09) - .365/.406/.574, Batavia(09) - .346/.394/.523, Quad Cities(10) - .310/.355/.541Rookie에서 싱글A까지 일관되게 매우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1.017 OPS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올해 Quad Cities에서 기록한 41개의 2루타와 22개의 홈런은 매우 인상적인데(63개의 XBH는 올해 Cards 마이너리그 최고의 기록이다), 앞으로 약간의 2루타를 홈런으로 바꿀 수 있다면 더욱 훌륭한 타자 유망주가 될 것이다. 볼넷이 조금 적은 것이 아쉽지만, K/PA 15% 수준으로 파워히터치고는 삼진도 적은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Cards 1루 유망주가 늘 그렇듯이 내년에는 외야수로 기용해볼 예정이라고 하므로, 만약 코너 외야수로 잘 적응한다면 내년엔 유망주로서의 주가가 꽤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23. (Tie) Mark Hamilton (1B)

DOB: 1984/07/29,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06년 드래프트 Supplemental 2라운드 지명(전체 76), 계약금 $465,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17, jdzinn NR, lecter 20, skip NR, yuhars 25

(FreeRedbird)

Hamilton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AAA에서 .298/.389/.585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하여 작년의 좋은 성적이 뽀록이 아님을 입증했다. , 부상으로 인해 306 PA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인데, 점점 injury prone으로서의 이미지가 굳어져 가는 것 같다. 타격 능력만큼은 진짜라고 생각하기에, 나는 그를 개인랭킹 17위에 올렸다. 안타깝게도 포지션이 1루이다 보니 Cards에서는 전혀 미래가 없고 트레이드만이 대안인데, 수비도 안 되는 26세의 injury prone 마이너리그 1루수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작년 윈터리그에서 외야수로 포지션 전환을 시도하다 실패한 것도 역시 마이너스 요소이다. 어쨌든, 이대로 썩히기엔 방망이가 좀 아까우니, 어떤 식으로든 기회를 줘 봤으면 한다. 메이저리그 벤치에 앉히든지 트레이드를 하든지

 

23. (Tie) Ryan Jackson (SS)

DOB: 1988/05/10,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 계약금 $157,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24, jdzinn NR, lecter 13, skip 24, yuhars NR

(lecter)

- 2010: 수비야 드래프트 될 때부터 유명했고, 타격도 QC PB에서 적어도 평균은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샘플이 작긴 하지만 투수 친화 리그에서 평균 이상의 타격을 보여준 것도 플러스 요인.

- 2011: Palm Beach SS. A+에서 좀 더 경험을 쌓을 필요도 있고, Springfield에는 Kozma가 버티고 있다. 23세 시즌을 A+에서 뛰게 되겠지만,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 high pick의 이유: 제가 13위로 뽑고도 상당히 공격적인 랭킹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Jackson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최고 수준의 수비를 보여주었던 Brendan Ryan과 바로 앞에서 삽질하고 있는 Kozma의 공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A/A+에서의 성적이나 수비 평가를 비교해 볼 때 Kozma에 밀릴 이유는 별로 없다고 생각되며,  한해 정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적어도 20위권 유망주가 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A+에서 좋은 성적 기록했을 때 바로 버프 받아서 AA로 올라가는 게 중요한데, 참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올시즌 에러 개수가 27개인데, 에러 개수도 눈여겨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5. Cody Stanley (C)

DOB: 1988/12/21,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NR, jdzinn 23, lecter 23, skip NR, yuhars 19

(yuhars)

- 포수로서는 드믈게 발도 빠른 선수인 Stanley는 올해 루키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그는 수비보다는 타격에서 더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 프로에서는 수비적인 능력에서도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물론 루키리그의 타격능력은 100% 믿을게 못되지만 그래도 대학출신 선수라는 믿음 때문에 올해 망해버린 Stock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도 있다. 부디 Stanley가 잘 성장해줘서 Anderson과 같은 길은 가지 않았으면 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StanleyYadier를 밀어낼만한 재능이라고는 여겨지지 않지만, 그래도 백업포수로서 활약 할만한 재능은 있지 않을까?

 

26. Scott Gorgen (RHSP)

DOB: 1987/01/27,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8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NR, jdzinn NR, lecter NR, skip 10, yuhars NR

(skip)

무려 10. 팔꿈치 수술 전 까지 Double-A를 압도하는 성적을 기록하긴 했지만 표본이 너무 적다. 형편없진 않아도 89-91mph with movement 의 직구에 위력적이란 말을 붙이긴 그렇다. 오스왈트를 연상시키는 작은 Frame, 더군다나 Tommy-John Surgery Season Out. 객관적으로 10위 감은 아니지만, 이 리스트는 skip이란 일개 팬이 만드는 리스트가 아닌가. 이런 선수를 굳이 어이없게 10위로 올린 이유는, 사실 별거 아닌 그저 개인적인 느낌(...), 선발이던 계투이던 어떤 식으로든 수 년 안에 빅리그에 올라올 것 같은 감 이랄까? Break-out 시즌의 가장 큰 요인은 Martinez Coach에게 배운 Curve Inside 공략이나, 아직 Cards 투수진의 Bread and butter Dunc Sinker + Low pitch는 그닥이다. Hard-Thrower도 아닌 만큼 Dunc에게 잘 사육(?)당한 다면 선발/불펜 어떤 식으로든 써먹을 만한 선수로 성장하지 싶다. 본인도 Curve 이후 Sinker의 발전을 가장 원한다고 인터뷰 한 바 있는 바다.

줄창 아프고 또 아프다 Tommy-john 이후 Springfield Reliver로 작은 성공을 거둔 뒤 Dunc의 애제자로 불펜의 한 축이 된 Kyle McClellan이 오버랩 되는 것은 왜 일까.


아까비 리스트는 여기까지...
이들 중 누군가는 내년 TOP 20 안에 들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는 Adams와 Jackson, Stanley가 조금 더 가망이 있지 않나.. 라고 생각하고 있다. Hamilton은 구단에 없을 것 같고. Kozma는 그냥 망할 것 같고. Gorgen은 Tommy John 수술로 1년 날리게 되었으니 랭킹에 들기가 힘들 것 같고...
Posted by FreeRedbird
:
자체선정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오늘은 대망의 1-5위를 발표하고자 한다.

5. Tyrell Jenkins (RHSP)

DOB: 1992/07/20,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Supplemental 1라운드 지명(고졸, 전체 50), 계약금 $1,300,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8, jdzinn 5 , lecter 3, skip 4, yuhars 5

Comments

(FreeRedbird)

나는 Jenkins 8위에 랭크했는데, 평가자 5명 중 가장 낮은 순위이다. 이런 것을 보면 역시 로우마이너 내지는 금년 드래프트 출신 유망주들에 대해 내가 가장 보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풀 시즌 마이너에서의 검증을 중시하는 편이다보니 순위에도 그런 부분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Jenkins는 고등학교에서 야구 뿐 아니라 미식축구와 농구 등 3종목의 스타 플레이어였는데, 3종목 중 어느 종목으로라도 무난히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을만큼 발군의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다. 잘 다듬으면 또 한 명의 frontline 선발투수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jdzinn)

-2012~13년 유망주 리스트 탑20에서 이탈해도, 그러다가 어느 날 리스트의 꼭대기로 복귀해도 놀라울 게 없는 선수. 보석인지 돌멩인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간결하고 안정적인 딜리버리의 확립이 최우선 과제다. 현재의 Jenkins는 하이 킥킹을 구사하며 암슬롯이 불안정하다. 적어도 프로 첫 시즌엔 커맨드 불안을 노출하며 난타당할 수도 있는 타입. 어차피 Jenkins의 프레임과 어깨라면 피지컬의 성장과 함께 구속은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다. 무능한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을 자랑하는 카즈 팜이지만 꺽다리 우완 선발에게 전가의 보도인 커브만큼은 곧잘 가르쳐 오기도 했다. 향후 5년을 보고 차근차근 가르치면 Miller에 이은 또 한 명의 프런트라인 선발 유망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lecter)

- 2010: 3이닝밖에는 던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의 평가가 상당히 좋다. raw하지만 커맨드가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도 3개 스포츠에서 보여주었던 운동 능력이 마음에 든다.

- 2011: Johnson CIty SP. Miller만큼이나 조심스럽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Cardinals 팜 조직이 개차반 커맨드를 다듬는 데에는 젬병이나, Jenkins는 그런 유형의 투수는 아니라는 것이 다행이다.

(skip)

Martinez Jenkins는 그저 포텐셜 하나 가지고 이 정도 하이 랭킹을 차지했다 봐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 깜짝 등장한 이 녀석들을 잘 데려오고 잘 뽑았다는 것인지, 이런 선수들을 이렇게 줄줄이 나열해야 될 만큼 팜이 형편없어 졌다는 것인지(...) 아무튼 운동능력 만빵의 이 Lanky한 고교 졸업생은 최고 95MPH의 직구와 쓸만한 슬라이더, 평범한 체인지업을 던지며, 그냥저냥 오케이를 받을만한 제구력을 가졌다 평 받고 있다. 사실 이런 것들은 별 의미가 없는데, Jenkins는 베일러 대학 풋볼 장학생으로 입학이 거의 기울었던 것을 카디널스가 어찌저찌 스카웃에 성공해 데려온 만큼, 고교시절 야구보다는 풋볼쪽에 치중된 선수였음으로, 원석에 가까운 이 놈을 어찌 키우느냐가 관건이지 싶다.

그다지 야구에 신경을 많이 쓴 놈은 아니라 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다 라는 평이 여기저기 쏟아졌던 걸 보니, 한번 야구에만 매진하면 어떤 놈이 되어 있을지 기대가 된다.

(yuhars)

- 포텐만 따지면 카즈팜에서는 최고가 아닐까 생각 되는 유망주. 4개의 운동 종목에 재능이 있다고 하는 그야말로 운동능력 만땅 아니 그 자체라고 해도 되는 선수이다.ㅋ 솔직히 카즈의 전통적인 드래프트 픽과는 아주 상이한 픽이기도 하다. 어쨌든 Jenkins 93-96마일에 가까운 패스트볼을 던지고 나름 기대되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던진다고 한다. 그리고 MartinezSanchez와는 달리 야구 선수로는 아주 좋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프로에서 몸을 키우고 근육이 완성이 된다면 더욱 빠른 공을 던질 여지가 있다. 다만 이러한 운동능력 만땅의 원석들이 늘 그러하듯이 가공하기가 아주 힘이 드는데 카즈팜은 이러한 원석을 가공하는데 좋은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에 우려가 되는 부분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Jenkins가 가진 재능 만큼은 리얼이며, 개인적인 최대 기대치는 약물을 하지 않은 Dwight Gooden이다. 물론 이것은 엄청난 가정이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이러한 기대와 포텐만으로도 충분히 높은 랭킹을 받을 요건을 다 갖추어 졌다고 생각해서 5위로 선정하였다. 부디 잘 성장해서 원석이 다이아몬드가 되길 바란다.

 

3. (Tie) Eduardo Sanchez (RHRP)

DOB: 1989/02/16,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 Non-Drafted FA 계약(2005/12/26)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5, jdzinn 4 , lecter 4, skip 6, yuhar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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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Sanchez에게 붙어있는 두 가지 물음표. 첫째, 빅리그 클로저가 될 만한 자질이 있는가? 둘째, 그 왜소한 프레임으로 일렉트릭 스터프를 견뎌낼 수 있겠는가?

-둘로 나눴지만 결국 모든 건 사이즈로 귀결된다. 체격이 좀 더 당당했다면 예년의 Chris Perez가 받았던 '미래의 클로저칭호는 이미 Sanchez에게로 넘어갔을 것이다. 때문에 팀과 본인이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는 건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다. Sanchez는 인터뷰를 통해 구단에서 받은 기초 훈련 프로그램을 경기장에 일찍 도착해 소화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 프로그램엔 러닝과 함께 복근 및 유연성 강화 훈련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실제로 Sanchez의 신체는 유연해 보이며 딜리버리 또한 상당히 부드럽다. 당분간은 과부하보다 슬라이더 숙련도 여부를 걱정해도 좋을 것 같다.

-카즈는 지난 수년 간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제대로 된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때문에 Garcia, Miller, 그리고 여기 Sanchez를 다루는 방식은 매우 잘 하는 일이다. 오프시즌엔 Barry Weinberg를 어시스턴트 트레이너 강등시켰다는 낭보가 전해지기까지 했다. 이제는 팀의 주치의 Dr. George 'the butcher' Paletta만 해고하면 된다.

(lecter)

- 2010: Memphis에서도 모든 레벨에서 보여주었던 스터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타자를 압도했다. 다만 릴리버에게 큰 문제는 아니지만 커맨드가 좀 불안한 게 흠.

- 2011: Memphis CL. 하지만 불펜에 구멍이 생길 경우 단연 콜업 1순위. Salas만큼은 아니어도 비행기 마일리지를 꽤나 쌓지 않을런지.

(skip)

미래의 클로저 후보. 정말 깡 마른(160파운드) 몸으로 90마일 중반대의 직구를 뻥뻥 뿌리는 모습은 아슬아슬 하기까지 하다. 하긴 Mariano Rivera가 떡대가 커서 그 나이까지 버티고 있는건 아니지. 쓸만한 슬라이더와 Triple-A 로 고속승격하며 조금 우려스런 면을 보이긴 했지만 안정된 제구력, 그리고 Motte와 달리 great movement까지. Ryan Franklin의 은퇴가 코앞으로 다가온 현 시점에서 다음 시즌 Reifer와 함께 불펜에 추가될 가능성이 가장 큰 클로저 유망주. 데뷔 후 올해까지 쭉 낮은 BABIP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조금 신기했다

(yuhars)

- 신기하게도 우완 릴리버 유망주 만큼은 엄청나게 잘 뱉어내고 잘 올리는 팜이지만 우완 릴리버 유망주인 Sanchez 3위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로우 레벨에 유망주가 몰려있는 카즈에서 몇 안되는 빅리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망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올해 AAAAA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Sanchez는 크지 않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마무리가 될 수 있는 스터프와 쓸만한 커멘드를 가졌으며 2011시즌에는 빅리그에서 어떻게든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그리고 빅리그에 잘 적응해서 기대대로 성장한다면 곧 계약이 만료되는 마무리 Franklin의 뒤를 이어서 카즈의 뒷문을 책임질 마무리가 될 수 있는 후보 중 한명이며, 만약 마무리를 못한다고 하더라도 릴리버로서의 능력만 보여준다면 불펜의 가격이 금값이 된 요즘 트레이드 카드로도 충분히 매력이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FreeRedbird)

Sanchez AAA 승격 후 볼넷이 다소 많아지고 그라운드볼이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이닝당 1개가 넘는 높은 삼진 비율을 유지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입단한 이래 지금까지 거듭되는 리그 승격에 잘 적응하며 꾸준히 훌륭한 피칭을 해 왔다. Stuff Control, 그라운드볼 성향이라는 세 가지의 중요한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고, 기복이 적은 그의 투구 스타일은 메이저리그에 가더라도 무리없이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2011년 말 Franklin FA로 풀린 뒤 별다른 릴리버 FA 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2012년에는 Motte 9, Sanchez 8회를 맡게 될 것이다. 올해 FA시장에서 특히 릴리버 연봉의 인플레이션이 극심한데, 이렇게 팜에서 우수한 퀄리티의 릴리버를 지속적으로 양산하는 것은 팀 페이롤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3. (Tie) Carlos Martinez (RHSP)

DOB: 1991/09/2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Non-Drafted FA 계약(2010/04/20),.계약금 $1,500,000

Individual Rankings : FreeRedbird 6, jdzinn 3 , lecter 6, skip 3, yuhar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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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2010:시즌 중반에 갑자기 계약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그 이후에 성적으로 모두를 경악시킨 선수. BABIP가 낮고 LOB%가 높긴 하나, 스터프/커맨드 양수겸장의 투수 유망주에 많은 사람들이 흥분하고 있다. 사실 아직은 어떻게 평가를 해야할 지 잘 모르겠고, 내년부터 보다 정확한 평가가 들어가리라고 생각된다.

- 2011: Johnson City SP. 도미니카 유망주치고는 나이가 적은 편이 아니나, 일단 미국 데뷔 시즌으로 내년 한 해는 루키리그에서 머물 것이다. Jenkins와 비슷한 속도로 발전하지 않을까 싶다.

(skip)

어찌보면 Shelby보다 더 기대할 수 있는 유망주. DSL에서 환상적인 성적(비록 이 리그의 성적은 그 신용도와 중요도가 마땅치 않다 할지라도)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Martinez는 여러모로 베일에 감싸져 있는 놈이다. 비자를 받으며 바뀌는 이름부터 이미 한번 조작된 출생기록 까지 감안하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조금은 찝찝한 것이 사실이지만, 야구공을 던지는 그 모습을 관찰한 스카우터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을 터이니 적어도 야구 내적인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믿어도 될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인가?

최대 99마일에 이르는 싱킹 액션의 살아있는 직구를 뿌리는, 그 것도 어린나이에 생각보다 뛰어난 제구력(!)을 지닌 선수는 어느 팀 팜에 가도 TOP 5 에 들기에 손색없다. 순전히 포텐셜과 평가 만으로 이렇게 마음을 사로잡는 선수는 흔치 않은데, 내년 시즌 Johnson city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yuhars)

- 물론 이렇게 로우 레벨의 유망주를 4위에나 올린다는 것은 오버 픽이겠지만 Martinez의 스터프가 너무나도 대단하고 개인적으로도 이러한 류의 유망주를 아주 선호하기 때문에 4위로 선정했다. 그 이유를 대자면 먼저 카즈팜 랭킹 1위인 Miller도 포심이 20-80 스케일에서 80점 만점을 받지 못하는데 Martinez 80점 만점을 받았다는 점, 비록 하위 레벨에서만 뛰었지만 좋은 커멘드도 보여줬다는 점 때문이다. 다만 엄청난 스터프를 가진데 반해 사이즈가 왜소하다는 것은 참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이러한 스터프를 가진 유망주는 선발로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스터프만 가지고도 빅리그에 올라 올 수 있다. 물론 최악의 경우라면 McCormick처럼 되는 것도 생각해봐야겠지만...-_-; 어쨌든 2011시즌에 미국 본토에서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카즈팜의 Teheran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FreeRedbird)

개인적으로는 아직 미국 본토에서 공을 한 개도 던져보지 않은 DSL의 유망주를 이렇게 높이 평가해도 되는 것인지에 대해 약간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DSL 관계자라면 누구나 Martinez가 리그 최고의 투수 유망주라는데 동의한다고 하니, 포텐셜만큼은 인정해 주어야 할 것 같고, 그의 DSL 스탯을 보더라도 압도라는 단어 외에는 딱히 떠오르는 말이 없을 정도이다. 그의 패스트볼은 90마일대 후반의 구속에 커팅 무브먼트까지 가지고 있어서, 이미 20-80 스케일에서 80점 만점을 주는 스카우트가 있다고 한다. Extended Spring Training을 거쳐 Johnson City 정도에서 시즌을 시작할 듯 한데, 그의 성공적인 본토 마이너리그 안착은 팜 내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될 것이다.

(jdzinn)

-스카우팅 리포트만 보면 Martinez는 제법 성숙한 투수로 보인다. 제구와 무브먼트가 동반된 upper 90 패스트볼은 이미 20-80 스케일에서 80을 받고 있으며, 브레이킹볼과 체인지업도 그렇게 raw하지 않다고 한다. 실제로 DSL의 기록을 보면 동네 형이 리틀리그에서 애들 데리고 장난친 수준. 그러나 본토 야구라곤 구경도 못해본 시골 촌뜨기의 실체를 누가 알겠는가. 일단 까봐야 안다.

-나이 문제로 레드삭스와의 딜이 깨진 Martinez는 체감 상 93년생쯤 될 것 같지만 Julio Teheran보다 8개월이 어릴 뿐이다. 욕심 같아선 쿼드시티로 직행시키고 싶다. 소문대로의 투수라면 무리수도 아니다. 허나 촌뜨기가 적응해야 할 건 비단 야구만이 아닐 것이다. 현실적으론 루키리그나 펜리그를 거쳐 A볼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적절하다. 어차피 Martinez의 고속 승격은 세컨더리 피치의 발전 여부에 달려있으므로 과도한 러쉬가 능사는 아니다. 완벽해 보이는 DSL에서의 기록조차 좌/우 스플릿을 나눠보면 상당한 편차가 존재한다. 스카우팅 리포트는 뻥튀기가 주특기지만 기록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

-유감스럽게도 Sanchez와 비슷한 언더사이즈. 게다가 선발투수다. 올 시즌 Miller를 다뤘던 방식이 정말 필요한 건 Martinez일지도 모른다. 자칫하면 부서진다.

 

2. Zack Cox (3B/2B)

DOB: 1989/05/09,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25), 메이저리그 계약(4 $3.2M)

Individual Rankings : 만장일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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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지명 당시만 해도 스틸픽이다, 대학 최고의 타자를 픽했다 라는 호평이 바다를 이루었는데 AFL 서 초반 삽질로 다 까먹었다. 필드 전체를 이용하는 부드러운 스윙, 특히 밀어치는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선수이며, 빠른 뱃 스피드와 쏠쏠한 선구안은 덤이다. 수비 범위가 좁다는 평도 있지만, 자주 비견되는 옛 1라운드 픽 Brett Wallace보다 acceptable한 수비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특히나 강한 어깨), 조금 쌩뚱맞지만 생각보다 베이스런닝도 합격점 이상이라 한다. 그러나 다시 거론컨대 AFL서의 삽질로 스카우터들에게 ??? 딱지를 너무 많이 받아 팬들을 불안케 만든 것은 참, 아이러니하달까.

AFL AFL. 일단 내년시즌 모습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LuhnowCox PB에서 뛸 것이라 했음으로, 그곳에서 잘 만 하면 Double-A로 빠른 시일 내로 승격할 것이다. PB는 결코 타자들에게 쉬운 리그가 아님을 감안하면 어려운 한 해가 될 것 이다. 지켜보자, 일단 프로에 적응하는게 그 무엇보다 우선일 것 같다. Luhnow는 또한 Cox 2B가 아닌, 3B로 키워질 것임을 몇번이나 강조했으므로, Freese Carpenter와의 경쟁은 필수 불가결 할 것이다.

(yuhars)

- 전문가들마다 평가가 갈리는 Cox 2010년 드래프트에서 최고의 퓨어히터로 평가 받았으며, 밀어치기의 달인이자 모든 코스의 공을 다 공략할 수 있다는 엄청난 스윙을 가진 선수라는 스카우팅 리포트를 본 기억이 있다.ㅋ 이 선수의 평가가 전문가들 마다 갈리는 가장 큰 이유는 AFL에서 보여준 삽질과 더불어 3타석당 한 개꼴로 당한 극악의 삼진 비율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AFL 후반기에는 초반의 삽질을 만회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AFL이 종료 되었을 때는 우투수 상대 OPS를 무려 0.911까지 끌어 올렸다. 또한 AFL의 표본이 크진 않지만 타석당 BB의 비율도 좋아서 선구안도 나름 쓸만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다만 아직도 Cox3루를 유지할 수 있는 체형인가에는 의문이 있고, 속칭 Bad body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는데 부디 열심히 연습해서 빅리그에서 3루로 남을만한 수비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어쨌든 Cox가 자기 재능을 발휘한다면 매년 3 20홈런을 치는 3루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망한다면 1루수로 일본이나 한국에 용병으로 떠도는 인생이 될 수도 있다. 그래도 매년 드래프트 대학 최고의 퓨어히터라면 어느 정도의 능력을 보여줬으며, Cox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랭킹 2위로 선정했다.

(FreeRedbird)

그는 드래프트 당시 TOP 10-15 픽으로 평가되었으나, 무리한 보너스 요구의 소문이 돌면서 구단들이 지명을 회피하여 결국 Cardinals가 낚을 수 있었다. 당시 Keith Law“Steal of the day”라는 표현을 쓸 만큼 훌륭한 픽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나, 한편으로는 Kevin Goldstein John Sickels는 그에 대해 그다지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지 않는 등,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편이다. 그가 높은 평가를 받았던 부분 중 하나는 adjustability인데, 대학 1학년 때에는 파워에 치중하다가 2학년 때 컨택 위주로 스윙을 바꾸면서 삼진을 줄이고 타율을 크게 높였기 때문이다. 비록 샘플사이즈가 적긴 하지만, 이러한 그의 장점은 AFL에서도 잘 드러났다고 본다. AFL 초기에 1할도 안되는 타율로 허덕이던 그는 점차 리그에 적응하여 마지막 10경기에서는 .324/.405/.588을 기록하였으며, 시즌 성적을 .262/.333/.446까지 끌어올리고 리그를 마감하였다. 내년 시즌은 A Adv. AA 레벨에서 맞이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특유의 적응력을 발휘하여 좋은 활약을 해 줄 것을 기대해 본다. 메이저 계약으로 인해 매년 옵션이 소진되고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해야만 한다.

(jdzinn)

-AFL 초반, 엄청나게 많은 삼진을 당하며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줬지만 중반 이후엔 3-4-6에 가까운 성적을 찍으며 리바운드에 성공했다. 실질적인 프로 데뷔무대였음을 감안하면 괜찮은 결과. 내년 시즌은 팜비치나 스프링필드에서 시작할 것이다.

-타석에서의 어프로치, 스프레이 히팅,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스윙을 종합해보면 올바른 지향점은 컨택으로 보인다. 빠른 배트 스피드를 이용해 20개 이상의 홈런을 생산할 수도 있지만 그 대가로 자신의 최대 장점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Cox는 대학에서 컨택과 파워를 효과적으로 조합하지 못했으며, 무리하게 스윙폭을 크게 했다간 빅리그에 도달하기도 전에 Hank Blalock 시즌2를 찍게 될 것이다. 우선은 3할 내외의 타율에 10~15홈런을 찍어주는 갭히터로 방향을 잡는 게 현명하다.

-Cox 3루에 안착할 것이나 range 부족으로 평균적인 수비수 이상이 되긴 힘들다. 대학에선 가끔 2루도 봤지만 프레임과 운동능력이 모두 미들 인필더로 적합지 않다. AFL 이후 스카우터들의 반응이 싸늘해진 게 다 이유가 있다. 과욕은 금물이다.

(lecter)

- 2010: AFL 초반에 개삽질을 하면서 잘못 뽑은 거 아닌가 하는 소리가 여러 군데서 나왔지만, 마지막 10경기 정도 괜찮게 활약하면서 겨우 체면치레는 한 듯.

- 2011: Springfield 2B/3B. 메이저리그 계약도 맺었겠다 자리도 있겠다 해서 Springfield에서 시작하겠지만 조금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은 신인에 대해서 부정적인 평가가  이렇게 많이 나온 경우가 또 있는지 잘 모르겠다. 평가가 틀렸던가 선수가 틀렸던가 둘 중에 하나일 텐데... 포지션 문제는 무척 중요한데, 2루면 2, 3루면 3루 어느 한 포지션을 선택해서 뛰었으면 좋겠다. 파워 포텐셜을 보아하니 2루수가 적합하지만.

 

1. Shelby Miller (RHSP)

DOB: 1990/10/10,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고졸, 전체 19), 계약금 $2,875,000

Individual Rankings : 만장일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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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프로 풀타임 첫해인 Miller는 올해 자기보다 앞서 지명 되었던 드래프트 동기인 Matzek, Wheeler, Turner를 뛰어넘는 성적을 보이며 아주 성공적인 프로시즌을 보냈다. 다저스의 Kershaw 이후로 체형과 스터프가 가장 잘 조화된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 Miller는 일각에서 제기되었던 구위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도 마이너리그 포스트 시즌 선발등판에서 7회에도 95마일을 던짐으로서 그 우려를 말끔하게 해소시켰다. 뿐만 아니라 볼넷도 3이닝 당 한 개 꼴로 준수하게 유지함으로서 파이어볼러들이 자주 가지고 있는 병인 볼넷 남발 병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도 보여주었다. Miller가 지금처럼만 꾸준히 성장해주면 카즈는 Chris Carpenter 이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며, 만약 그가 지금보다 컨트롤을 좀 더 발전시킨다면 진정한 우완 파이어 볼러의 로망을 Miller에게서 느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가져본다. 그리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본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만한 스터프와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며, 아니면 릴리버로 라도 빅리그에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어쨌든 Ankiel 이후로 카즈팜에서 아주 오랜만에 나온 전미랭킹 탑 5안에 들어갈 만한 재능을 가진 투수 유망주임에는 틀림이 없다.

(FreeRedbird)

스카우팅과 스탯 모두 동의하는 미래의 1선발감이며, 이견의 여지가 없는 부동의 Cardinals Farm No.1 유망주이다. BA 리스트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아마 TOP 25 진입도 가능하리라고 생각된다. 그는 12.1 K/9, 4.24 K/BB로 모든 이의 기대를 뛰어넘는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내년은 Palm Beach에서 시작해서 시즌 중후반에 Springfield로 콜업되는 정도가 예상되는데, 구단의 과잉보호로 인해 내년 내내 Palm Beach에서 보낼 수도 있다. Ankiel이후 처음으로 가져보는 대박 투수 유망주(게다가 Ankiel과는 달리 mechanics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인 만큼, 잘 키워서 2013년 쯤에는 꼭 메이저리그 로테이션에서 볼 수 있었으면 한다.

(jdzinn)

-프런트라인 선발 유망주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팀의 과잉보호와 함께 볼카운트가 늘어지는 일이 잦았지만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이닝 소화 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간결한 쓰리쿼터 딜리버리로 싱킹 액션이 살아있는 미드 90 패스트볼을 던진다. 올해 체인지업이 크게 향상되면서 우타자보다 좌타자 상대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예상보다 polished 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Miller는 내년 시즌 대부분을 FSL에서 보낼 것으로 보이는데 미진했던 커브의 향상과 함께 올해 수준의 커맨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이 정체되지 않는다면 2013년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 선발 한 자리를 꿰찰 것이다.

(lecter)

- 2010: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풀타임 데뷔 시즌. 최근 몇 년간 Cardinals 유망주 중에서 이 정도로 멋진 시즌을 보낸 선수가 또 있었나 싶다. 드래프트 이전에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커맨드가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더욱 맘에 든다.

- 2011: Palm Beach SP. 시즌 중 Springfield로 올라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며, 130 이닝 정도에서 시즌을 마감하지 않을까 싶다. 역시나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드래프트 동기로서 함께 비교되던 Turner, Wheeler, Matzek 등보다도 한발 앞서 나간 것처럼 보인다.

(skip)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축복받은 떡대와 건강함, 위력적인 싱킹 액션의 패스트볼. 나날이 발전해가는 체인지업과 커브. 시골스러운 마인드까지. 이 팀이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명실상부 1선발 포텐의 이 텍사스산 파워암은 올 시즌 Single-A행이 예정되어 있으나 그 성장정도에 따라 Double-A까지 승격할 가능성이 있으며, 빠르면 2012년 후반기 빅리그에 그 모습을 드러낼지도 모른다. 좀 더 낮은 키킹을 가져가며 딜리버리의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시도 등은 모두 제구와 관련되어 있는데, 아직까지 때때로 불안정해지는 제구와 어느정도 수준급에 다다른 체인지업과 달리 평균 수준의 커브에 발전이 내년 시즌 포인트가 될 듯 하다.


여기까지...
재미있게 보셨는지요??

아래에 평가자 5명의 개인 리스트가 포함된 엑셀파일을 올려 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참가하시는 분이 늘어서 더 재미있었는데
내년에도 더욱 많은 분들이 함께하시길 바라며... ^^



Today's Music : ABBA - Happy New Year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Posted by FreeRedbird
:
Redbirds Nest in Korea 자체 선정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그 세 번째 포스팅이다.
10위부터 6위까지인데... 공동 10위가 두 명 나왔다.

10. (Tie) Deryk Hooker (RHSP)

DOB: 1989/06/2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7년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고졸), 계약금 $120,000($100,000 for signing, $20,000 for school)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13, jdzinn 10 , lecter 15, skip 18, yuhars 8

Comments

(yuhars)

- 올해 카즈팜 최대의 히트작이 Carpenter라면, Hooker는 투수부분에서 최고의 히트작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예전부터 좋은 스터프를 가진 툴가이 투수로 이름을 알려 왔는데 올해 드디어 그 툴을 발현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A, A+ 두 레벨을 거치면서 좋은 성적을 보여줬고, 이닝당 한 개꼴로 삼진을 잡으면서 스터프도 증명해냈다. 유망주가 가장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AA서도 잘 적응한다면 내년에는 전국구 유망주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기대치는 솔리드한 2선발이다. 다만 이 선수가 약물로 걸린적이 있는데 이 부분은 멘탈적인 부분에서 의문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는 약물따위는 입에 대지도 말고 운동만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

(FreeRedbird)

Hooker는 작년에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50게임 출장 정지를 먹으면서 팬들을 실망시켰으나, 올해 MWL FSL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리면서 화려하게 복귀하였다. 스탯만 놓고 보자면 Shelby Miller와 비교해도 그다지 꿀릴 것이 없을만큼 훌륭한 시즌이었다. 원래 드래프트 당시부터 포텐셜만큼은 매우 높은 것으로 인정받던 유망주였으므로, 이제 드디어 포텐셜이 터지기 시작한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감도 든다. 올해의 성적이 1년 반짝으로 그칠 지는 내년에 좀 더 두고 보아야겠지만, 만약 내년에도 계속 준수한 모습을 보인다면, Miller/Martinez/Jenkins/Blair/Hooker를 보유한 Cardinals 팜은 적어도 선발투수 depth에 있어서는 양과 질 모두 남부러울 것 없는 모습이 될 것이다.

(jdzinn)

-Hooker가 준수한 성적으로 쿼드시티에 입성한 게 2008년이다. 드래프트 이후 쭈욱 팜의 슬리퍼로 평가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지금쯤 못해도 더블A까진 올라왔어야 한다. 대신 Hooker는 올해 7월 말에야 겨우 FSL에 데뷔했으며, 2009년 시작 전엔 금지 약물 양성반응으로 50경기 서스펜션을 받는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팜에 5~6년은 있었던 것처럼 느껴지는 이 선수의 나이는 아직도 Miller보다 한 살이 많을 뿐이다.

-폭발적인 스터프는 없다. 스카우팅 리포트 상으로 Hooker의 패스트볼은 하이80~로우90 선에 머무른다. 커리어 통산 10.07 K/9를 자랑하는 선수치곤 초라한 구위인데 대신 패키지가 훌륭하다. 큰 키에서 내리꽂는 패스트볼의 싱킹 액션은 안정적으로 땅볼을 유도하고, 커브와 체인지업 또한 이미 average plus 급으로 평가 받는다. 무엇보다 이 모든 구질들이 준수하게 커맨드 되고 있다는 게 장점. 사이즈부터 H/9, BB:K, GB%, HR/9, FIP 등의 모든 스탯이 일관되게 긍정적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패스트볼 구속은 대단치 않지만 Hooker P.J. Walters Scott Schneider 같은 soft tosser가 아니다. 본격적으로 상위 레벨에 노출되는 내년부터가 Hooker의 진정한 시험 무대가 될 것이다.

(lecter)

- 2010: 풀타임 첫 시즌에 QC PB에서 아주 멋진 모습을 보여 주면서 Miller와 함께 Frontline SP로서의 가능성을 계속 이어 나갔다. 다만, 실제로 보지는 못했으나, .프로필 상에 6-4, 185파운드로 나오는데 너무 깡마른 것은 아닌지 좀 걱정이 된다.

- 2011: Palm Beach SP. Miller와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하다 더 배울 것이 없다고 생각되거나 Springfield에 자리가 나면 바로 승격될 것이다. 1~2년전 쯤 future redbird였나 조직 내의 Frontline SP Frontline SP로 커 나갈 가능성이 있는 투수로 Hooker, Kopp(-_-), Ferrara 등이 꼽혔던 걸로 기억하는데, 결국 혼자 살아남았다.

(skip)

카디널스가 사랑해 마지 않는 큰 키의 Low-90 Mph의 완성형 피쳐. 역시 카디널스가 사랑해 마지않는 싱킹 액션 만빵의 직구에 커브-체인지업, 아직 레퍼토리에 확실한 커터 또는 슬라이더가 없다는 게 덜 카디널 스럽다. 애시당초 드래프트 당시 딜리버리 문제와 변화구의 예리함이 지적되었는데, 요사이 평가를 보면 커브가 위력적이고 딜리버리 역시 꽤나 부드러워 졌단 평이 많은데, 이 추세를 따라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2011시즌 슬리퍼 후보 중 하나.

 

10. (Tie) Oscar Taveras (CF)

DOB: 1992/06/19,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Non-drafted FA로 계약(2008/11/25)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14, jdzinn 9 , lecter 12, skip 16, yuhars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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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Redbird)

Taveras Matt Carpenter와 함께 올 시즌 가장 주목받은 포지션 플레이어 유망주이다. 작년 DSL에서 그다지 특이한 것 없는 프로 첫 해를 보냈던 Taveras는 올해 18세의 어린 나이로 Appy League에서 .322/.362/.526의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일약 주목받는 유망주로 성장하였다. 229 PA에서 볼넷이 12개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곤 하나, 18세의 유망주에게 훌륭한 선구안을 기대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오히려 문제는 다른 곳에 있는 것 같다. 그의 LD% 13%에 불과하며 GB% 53%에 달하고 있어서, .204 IsoP는 아마도 뽀록일 확률이 높다. 물론 Carlos Quentin처럼 LD%가 낮으면서도 HR/FB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서 장타율이 높게 나올 수도 있긴 하나, 이것은 매우 예외적인 경우이다. 또한 그의 .322 AVG 역시 .370 BABIP에 힘입은 것으로 생각된다. 게다가, 그는 이제 겨우 Appy League에서 뛰었을 뿐이다. Appy League의 좋은 성적이 상위리그에서의 활약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Robert Stock이 충분히 증명해 주지 않았던가? 흥분을 조금 가라앉히고 좀 더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는 유망주이다.

(jdzinn)

-올해의 갑툭튀라 불릴 만한 도미니칸 좌타 외야수. 본토 야구를 처음 접한 올해, BA 선정 Appalachian League 유망주 랭킹 4위에 이름을 올렸다. Yorman Rodriguez Wagner Mateo 같은 중남미 외야수를 꾸준히 노려왔던 카즈는 의외의 카드에서 횡재수를 맞은 셈.

-하위 레벨임을 감안하더라도 92년생 꼬꼬마로선 인상적인 파워툴을 선보였다. 반면 지나치게 공격적인 성향으로 인해 ISOBP가 낮고 K:BB 비율이 좋지 않다는 게 단점. 이런 타입은 Plate Discipline의 향상 보다는 상위 레벨에서도 통할만한 컨택툴의 발현을 기대하는 게 현실적이다. 사이즈와 운동능력, 포지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Carlos Gonzalez 타입을 지향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사족이지만 Johnson City Springfield의 타자 기록은 믿을 게 못 되므로 간단히 참고만 하자. (어쩌라고... -_-)

(lecter)

- 2010: 미국 데뷔 첫 시즌에 자신의 파워 포텐셜(ISO .204)을 마음껏 뽐냈다. K%가 어린 선수치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19.4%) 볼넷이 적더라도 선구안에 대해서 많이 걱정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2011: Batavia OF. 바로 QC로 보낼 수도 있으나, 내년이 18/19세 시즌인 만큼 조급해 하지는 않을 것이다. Batavia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QC로 올라갈 수는 있을 것이다. 아무튼 다루는 것도 조심조심, 설레발도 조심조심.

(skip)

쫄깃한 툴 가이. 대단한 운동신경의 소유자. 하지만 생각보다 발은 빠르지 않다. 올해의 카디널스 마이너 루키 플레이 오브 더 이어. 루키리그 기록일 뿐이지만 특히나 클러치 상황에 굉장히 강한 성적을 보인 면이 인상적이다. 아직까진 장점보다 단점이 많이 주목되는데, 자신만의 스트라이크 존이 아직까지 미흡한 점, 툴에 비해 미흡한 수비력, 겁 없는 건 좋지만 지나치게 때때로 공격적인 성향 등은 이 어린 선수가 점차 고쳐나가야 할 점들로 여겨진다. 팀에서는 현재 중견수지만 코너 외야수로 미래를 더 보고 있는 듯? 같은 툴가이인 LongmirePham보다 아직 증명할 것들이 많은 선수다.

(yuhars)

- 올해 Rookie League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92년생의 아주 어린 유망주이다. 특히 우투수 상대로 10할의 OPS를 기록함으로서 자신의 타격재능이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다만 Taveras는 선구안이 좋지 않고 좌상바라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유형의 유망주는 잘 성장하기보다는 망하기가 훨씬 쉽다. 하지만 Taveras의 잠재력 만큼은 아주 대단하며, 앞에서 언급한 단점들도 극복할만한 충분한 시간과 나이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잘 성장해준다면 Guerrero같은 유형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망주이다. 물론 재능이 Guerrero 급이라는 말은 아니다.

 

9. Adron Chambers (CF)

DOB: 1986/10/08,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07년 드래프트 38라운드 지명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11, jdzinn 16 , lecter 8, skip 9, yuhar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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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팜의 유일한 쌕쌕이 유망주인 Chambers는 작년부터 쾌속하게 시스템을 돌파하고 있다. 시즌 말엔 멤피스에 안착하였고 AFL까지 참가해 호성적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팀의 오랜 리드오프 부재와 스피드 결여, Rasmus의 불화로 인한 CF 자리의 오픈 가능성 때문에 주가는 계속해서 상승 추세. 확실한 레귤러 급 유망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선 조속한 시일 내에 자신의 스피드를 퍼포먼스로 연결시켜야 한다.

-.280 이상의 타율에 훌륭한 ISOBP, 무의미한 ISOP까지 기록은 상당히 안정적이다. 스프링필드에선 깜짝 5홈런을 기록했으나 순전히 해먼스 필드 빨이었다. 빅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높은 출루율을 유지하되 없는 파워로 용쓸 필요는 없다(쌕쌕이치고는 삼진이 많다). 더 많은 3루타, 더 많은 도루, 더 많은 내야안타, 더 많은 다이빙 캐치면 족하다. 오직 스피드다.

(lecter)

- 2010: 작년부터 보여줬던 안정적인 스탯을 올해도 그대로 유지. 괜찮은 컨택트와 선구안, 매우 좋은 스피드 등은 Cardinals가 가장 필요로 하는 리드오프에 매우 적합하다.

- 2011: Memphis OF. AAA 경험이 많지 않으므로 한해 더 가다듬는 것이 좋아 보인다. 비슷한 유형의 Jay와 비교를 안 할수가 없는데, 보다 나은 출루 능력을 가진 Chambers Jay보다 안정적인 성적을 찍어줄 것 같긴 하지만, 그렇다고 8~9월의 Jay Jay의 진정한 능력은 아닐 것이다. 외야에 빈 자리가 생겼을 때 콜업 기회를 얻을 것이며, 그때 뭔가 보여줄 필요는 있다.

(skip)

스피드란 팩터에 가뭄인 카디널스에게 한 줄기 빛을 선사할 선수. 플로리다에서 18-19시간 버스를 타고 세인트루이스에 와 워크아웃을 한 일화의 소유자. 빠른 발과 쓸만한 컨택, 쏠쏠한 선구안을 지닌 선수. 특히 09년부터 10년까지 2년간 괄목한 성장을 이루었으며, 높아진 K% 만 줄일 수 있다면 Jon Jay보다 유용한 백업 아웃필더 및 대주자로 요긴할 선수이다. AFL서도 맹활약(특히 도루 면에서)하며 많은 팬들의 기대치를 높였다. 참고로, Chambers 40 야드 러닝 기록은 4.29초 이다. 우사인 볼트는 4.22. 아마 카디널스 메이저-마이너를 통틀어 가장 빠른 선수일듯.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스피드에 굶주린, 또 백업으로써 그 가치가 절정에 달하리란 생각에 높이 랭크시켰다.

(yuhars)

- 올해 AA, AAA, AFL까지 뛰면서 자신의 유망주 지위를 올리는데 성공한 Chambers는 뛰어난 파워는 없지만 컨택과 선구안이 좋고 발도 빠른 카즈 팜에서는 보기힘든 쌕쌕이형 유망주이다. 물론 Chambers가 빅리그 스타로 성장하거나, 레귤러가 되기는 힘들겠지만 유틸로 쓸만한 선수가 될 것이며, 2011시즌에는 Jay와 더불어 외야의 뎁스를 깊게 해줄 수 있을 것이며, 이것은 Randy Winn과 같은 가치없는 플레이어를 영입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FreeRedbird)

작년에 516 PA에서 무려 16개의 3루타(!) 21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유망주 오타쿠들을 열광시켰던 Chambers는 올해도 AA AAA 레벨에서 375 PA에서 3루타 6, 도루 14개를 기록하였고, AFL에서 다시 도루 10개를 추가하며 Cards 팜 대표 쌕쌕이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였다. 뛰어난 주루 능력은 출루를 하지 못하면 거의 쓸모가 없는데, Chambers의 경우는 매년 볼넷 비율이 증가하여 올해 AA AAA 모두에서 BB/PA 10%를 넘고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 라인드라이브 비율 역시 08년부터 3년간 17-19%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출루능력과 주루, 수비가 뛰어난 그의 프로필은 4번째 외야수로 제격인데현재 팀 로스터에서는 Jon Jay와 역할이 거의 완전히 겹치고 있으므로, 둘 중 하나는 언젠가는 트레이드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출루능력이 좋은 Chambers가 좀 더 벤치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8. Seth Blair (RHSP)

DOB: 1989/03/03,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Supplemental 1라운드 지명(전체 46), 계약금 $750,8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15, jdzinn 12 , lecter 10, skip 8, yuhars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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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2010: 원래 커맨드 이슈가 있는 투수이나, 적어도 2010년 대학 시즌에는 나쁘지 않았다(BB/9 2.45). Lynn보다는 조금 더 실링이 높다고 평가되지만, 불안한  커맨드로 인해 불펜으로의 전환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선수. 혹시 Jess Todd?

- 2011: Quad Cities SP. 3년 전의 Mortensen, 2년 전의 Lynn과 마찬가지로 A에서 시작하다가 좀 괜찮게 던진다 싶으면 빠르게 상위 레벨로 옮겨질 것이다.

(skip)

유난히도 카디널스는 ASU와 캘리포니아 홈타운 선수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싱킹 액션을 지닌 LOW-MID 90 MPH의 직구와 그럭저럭 써먹을 만한 커브, 커터, 체인지업까지. Lance Lynn과 마찬가지로 3-4선발 워크호스 포텐셜을 지닌 선수다. Miller가 생각만큼 성장해 준다면 Wainwright, Garcia와 함께 상위 로테이션을 책임져 줄 터이니, BlairLynn은 굳건히 하위 로테이션을 지켜 줄 선수로 커 주기만 한다면 1라운드 픽을 버렸다는 말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사실 크게 아는 바가 없다.

(yuhars)

- 올해 서플픽으로 뽑힌 Blair는 슈퍼에이전트인 Boras의 고객으로 드랩 당시에는 계약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슬랏머니로 계약을 했다. Blair는 선발로는 92-94마일을 던지고 플러스 등급의 커브와 채인지업, 커터를 던진다고 한다. 그리고 불펜으로는 두 개의 좋은 구질을 가지고 98마일을 던지는 마무리가 될 수 있는 유망주이다. 물론 선발과 마무리의 가치차이가 있고 Blair는 좋은 3선발 그리고 최대 2선발이 될 재능이 있기 때문에 분명 선발로 키울 것이다. 다만 사이즈가 밥 먹여주는 미국 스포츠 사회에서는 아쉬운 사이즈이기 때문에 프론트 라인 선발로 성장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Blair가 가진 좋은 패스트볼과 다양한 구질들, 그리고 망하더라도 릴리버로 전향할 가능성은 Blair의 가치를 증명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FreeRedbird)

Blair는 원래 고교시절부터 꽤 높은 평가를 받던 투수 유망주였는데, 전체 46위까지 밀린 것은 Boras client이라는 이유가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90마일대 초중반의 좋은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으나 제구력에는 좀 문제가 있다. 그의 투구폼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데, 결국은 릴리버가 될 것이라는 견해가 있어서, 이것도 그가 46픽까지 남아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인 듯하다. 만약 선발로 남을 수 있다면, mid-rotation 선발투수의 포텐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전혀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평가는 일단 유보하고 싶다.

(jdzinn)

-전형적인 카즈 스타일의 픽. Stetson Allie(2.25M), A.J. Cole(2M), Yordy Cabrera(1.25M), Peter Tago(0.98M)가 남아 있었기에 다소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리스크와 사이너빌리티까지 고려해도 Brandon Workman(0.8M) 쪽이 좀 더 무난한 선택. 물론 Blair도 솔리드한 픽이었고 Boras-Phobia만 아니었다면 애당초 46픽까지 내려오지 않았을 것이다. 0.75M이라는 슬롯머니에 계약했기 때문에 더더욱 불평의 여지는 없다.

-프로필에 비해 두툼하고 떡 벌어진 견실한 피지컬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Lynn과 마찬가지로 미들 로테이션을 책임질 워크호스 타입. 주로 로우90의 싱킹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하며 두 종류의 커브와 체인지업, 커터, SF볼까지 다양한 구질을 던진다.

-Blair ASU 선배인 Mike Leake의 영향으로 주무기인 싱킹 패스트볼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맞춰 잡는 걸 선호한다. 하지만 투쟁적인 멘탈을 따라 가주지 못하는 커맨드가 단점. 유수의 스카우팅 리포트는 Blair가 고속 승격해 3선발에 안착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구질 정리와 커맨드 안정이 선결 되었을 때의 얘기다.

 

7. Lance Lynn (RHSP)

DOB: 1987/05/12,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8년 드래프트 Supplemental 1라운드 지명(전체 39), 계약금 $938,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3, jdzinn 6 , lecter 7, skip 7, yuhars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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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대 좋은 이닝이터 유망주. LOW 90 직구, 쓸만한 슬라이더, 그냥저냥한 커브와 체인지업, 그리고 완성형 투수라는 타이틀. 역시 카디널스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선수다. 빠른 성장속도로 공격적으로 승격시키던 카디널스의 기대에 부응한 09년 스프링필드에서의 호성적과 달리, 6월까지 늘어난 K%를 제외한 모든 면에서 꽤나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하며 실망감을 안겨 주었지만, 여름(6) 부터 피치를 올리기 시작하더니 Triple A 플레이오프서 7이닝 16삼진을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아쉽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즌을 끝냈다. 이 팀의 모든 선발투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대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안정적인 이닝이터 하위선발로써 출격 준비가 거의 끝난 Lynn의 가치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까? 팀 역시 선발 5명 중 한명이 이탈 시 가장 먼저 린의 콜 업을 고려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현 시점에서는.

Lance Lynn은 고교 시절 MID 90을 뿌리던 선수였는데 부상으로 그만 구속을 잃었다고 한다, 그가 아직도 MID 90을 뿌려대고 있었다면 지금 멤피스 유니폼을 입고 있진 않았을 테지.

(yuhars)

- 내년 카즈 5선발 후보 중 한명. 솔직히 올해 성적만 보면 이 순위로 선정하기에는 아쉬운 성적이다. 그리고 거대한 떡대에 비해서 스터프도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올스타전 이후에 보여준 성적이나 AAA 포스트 시즌에 보여준 환상적인 퍼포먼스는 떨어졌던 Lynn의 가치를 다시한번 끌어올리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분명 Miller, Jenkins, Martinez처럼 프론트 라인 선발진의 재능은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수가 그러한 재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유형의 선수도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이러한 선수가 자체생산이 된다면 카즈의 페이롤 유동성도 좀 더 좋아질 것이다. Lynn의 기대치는 Sickels가 말했듯이 솔리드한 4선발 이닝 이터가 기대되며, 만약 시즌 말미에 보여준 삼진 잡는 능력이 운이 아니였다면 3선발 까지도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FreeRedbird)

상반기에 삽질할 때만 해도 리스트에서 아예 빠져 버리는 것이 아닌가 싶었으나, 하반기에 65.1이닝에서 67K / 20BB, 3.51 ERA로 매우 뛰어난 피칭을 하였고, PCL 플레이오프에서 7이닝 1안타 16탈삼진을 기록하여 드라마틱하게 시즌을 마무리하였다. 마이너리그는 Pitch F/X와 같은 데이터를 구할 수가 없으므로 전반기에 삽질하던 그가 왜 갑자기 후반기에 이렇게 잘 던지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7이닝 16탈삼진은 그저 운이 좋아서 기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Westbrook의 재계약으로 Cardinals의 로테이션은 완성된 상태이지만, 부상으로 빈자리가 생길 경우에는 불펜에서 자리를 잡은 K-Mac을 선발로 투입하기 보다는 Lynn에게 기회를 줘 봤으면 한다. 적어도 P.J. Walters보다는 나을 것이다.

(jdzinn)

-이 덩치 큰 우완은 기량으로 보나 기대치로 보나 과할 것도 모자랄 것도 없는 4선발로 프로젝션 되어왔다. 멤피스에서의 시즌 초반 똥망하여 불안감을 안겨줬으나 이내 후반기에 준수한 모습으로 리바운드에 성공, 급기야 플옵에선 난데없는 16K 쇼타임까지 연출하기에 이른다.

-durable과는 거리가 먼 카즈 선발진이다. Lynn은 멤피스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나 시즌 중 스팟 스타터 롤을 맡게 될 것이다. 위험수치에 이른 피홈런을 줄여야 하나 부쉬 스타디움은 홈런 치기에 좋은 구장이 아니다.

(lecter)

- 2010: 작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나은 시즌. 삼진은 늘고 볼넷은 줄고. 다만 홈런 비율이 늘었고 도저히 싱커볼 투수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GB%(44%)를 기록했는데,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 어쨌든 플레이오프에서의 모습의 16삼진은 쇼크.

- 2011: Memphis SP. 메이저에 자리가 없지만, 메이저 선발들이 다 부상 위험이 큰 만큼 시즌 중 1~2번 정도의 콜업은 있을 예정.(설마 Walters, Ottavino에게 밀릴까? -_-) 문제는 2012년까지 자리가 없다는 것 -_-

 

6. Matt Carpenter (3B)

DOB: 1985/11/26,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4, jdzinn 7 , lecter 5, skip 5, yuhars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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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올해 카즈 팜 최대의 히트작인 Carpenter는 올해 A+, AA 두 레벨을 거치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보였다. 아쉬운 점은 85년생으로 유망주 치고는 나이가 그렇게 적지 않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선수가 내년에도 기대되는 이유는 올해 두 레벨을 거치면서 자신의 선구안을 증명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파워도 라이너성 파워라서 쉽게 감소할 것 같지도 않다. 즉 이러한 선수들은 그저 툴만 의지하는 선수들과는 달리 쉽게 망하지 않을 타입이기도 하다. 물론 빅리그 레귤러 3루수가 되기에는 파워가 아쉽고, 앞으로 더 발현될 툴이 있다고 생각되지 않기 때문에 크게 폭발할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3루수로서 솔리드한 수비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2011시즌에는 연례행사처럼 매년 DL에가는 Freese의 대체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FreeRedbird)

올해 Cardinals 팜 최고의 히트작. 나이가 많은 것이 계속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24세로 AA에서 풀시즌을 보낸 것은 그다지 심각하게 나이가 많은 것이라고 볼 수도 없을 뿐더러, David Freese에서 보듯이 나이가 많다고 메이저리그에서 성적을 내지 말라는 법은 전혀 없기 때문이다. Freese와 마찬가지로 대학 4학년 때 드래프트되었기 때문에, 그는 이제 겨우 프로 2년차에 불과하다. 타석에서의 어프로치가 좋고 타격자세 또한 우수한 편인데, 특히 선구안이 훌륭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Freese의 부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Craig 3루 기용 선언(!) 이외에 별다른 3 depth 보강을 하지 않고 있는데, 그만큼 Carpenter를 백업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홈런 파워는 그다지 기대하기 어렵지만, 준수한 출루 능력과 갭파워로 쓸만한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타격할 때 장갑을 끼지 않고 맨손으로 타격을 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하드코어한 자세가 “grit”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콜업되면 의외로 La Russa 감독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 같다. 이런 어이없는 이유도 TLR의 팀에서는 꽤 중요한 변수가 된다.

(jdzinn)

-올해 Carpenter가 주목받은 이유는 파워의 향상 때문이다. 때문에 .329-420-.546/ .302-.404-.423의 홈/원정 스플릿은 영 불편한 진실이다. 스프링필드의 홈구장 해먼스 필드는 타자 친화적인 텍사스리그에서도 가장 홈런 치기 좋은 구장이 아니던가. Carpenter가 해먼스 필드에서 친 8개의 홈런은 그의 커리어 홈런 개수 중 50%가 넘는 수치이다.

-멤피스의 오토존 파크로 가면 Carpenter의 홈런 수치는 제자리를 찾을 것이다. 컨택과 출루율이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문제는 향상된 갭파워에 있다. 갭파워마저 실종되어 ISOP가 기존의 .110 정도로 돌아온다면 85년생 3루수의 가치는 크게 떨어질 것이다. 일단 AA에서 눈에 띄게 상승한 K%부터 좋은 징조가 아니다.

-이런 타입은 수비라도 준수해야 하는데 불행히도 송구 동작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인적으로 Carpenter의 스윙을 좋아하지만 Freese Craig 같은 전임 3루 유망주에 비할 바는 아니다. 퍼포먼스는 인정하지만 실링의 한계가 명백하다.

(lecter)

- 2010: 컨택트, 출루, 장타, 도루, 수비까지 토털 패키지의 능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며 떠오른 2010 Cardinlas 팜의 신데렐라. 한편으로 BABIP가 지나치게 높고(.378), /어웨이 편차가 좀 있어서서(wOBA .408/.358) 일말의 불안감도 존재한다.

- 2011: Memphis 3B. 메이저의 3루 뎁스가 깊으므로 콜업될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 짧은 프로 경력/비교적 많은 나이/훌륭한 성적/타자 친화 구장 등을 고려해 봤을 때 랭킹을 매기거나 미래를 논하기가 쉽지 않지만, Freese도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니 그보다 안정된 스킬의 Carpenter가 성공하지 못할 이유는 별로 없을 것 같다. 어쨌든 최근 드래프트의 하위 라운더들이 이렇게 좋은 성적을 찍어주는 것은 매우 기분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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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카디널스 깜짝 히트품 중 최대어. 뛰어난 컨택과 선구안, Pujols 잔류를 전제로 3-4-5가 이미 셋팅 된 카디널스 상황에서 2번과 6번을 쳐 줄 수 있는 3루수. 적다 할 수 없는 나이지만 그렇다고 많은 나이도 아니다. 송구 모션에 문제가 있다는 말도 많지만, 수비수로써 퍼스트 스텝과 리액션, 타고난 어깨 등은 평균 이상이란 평가를 고려해 볼 때, 최소한 나쁜 수비수라 할 수는 없다. Zack Cox Single-A 또는 Double-A 서 시작할 터이니 만큼, 내년시즌 Triple-A 3루수로써 David Freese의 부상 시 콜업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상당히 랭키한 몸매의 소유자인데, 뭐 살을 찌우거나 하진 않았으면 한다. 예전 Jeff Cirillo 같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Today's Music : Bruno Mars - Just the Way You Are (Live)



간만에 걸어보는 최신곡.
Posted by FreeRedbird
:
Redbirds Nest in Korea 자체 선정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오늘은 시리즈의 두 번째로, 15위부터 11위까지이다.

실제로는 공동10위가 나오는 바람에 11위가 없으므로, 오늘 소개하는 유망주는 네 명이다.

15. Joe Kelly (RHSP)

DOB: 1988/06/29,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계약금 $341,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21, jdzinn 11 , lecter 17, skip 14, yuhars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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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Redbird)

Kelly 90마일대 중후반의 싱킹 패스트볼과 65%에 달하는 극단적인 그라운드볼 비율이 무척 인상적인 투수 유망주이다. 싱글A 레벨인 MWL에서의 4.62 ERA는 다소 한심해 보이지만, 3.77 FIP에서 볼 수 있듯이 그는 운이 따르지 않는 편이다. 실제로 마이너리그의 내야 수비는 메이저리그에 비해 매우 허접하므로, 그라운드볼 성향이 강한 투수들은 본인의 능력에 비해 실점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다만 아쉬운 것은 9이닝당 4개에 가까운 볼넷인데, 싱글A에서 이렇게 많이 볼넷을 허용해서는 곤란하다. 계속 선발투수로 남아 있기 위해서는 제구력의 향상이 필수적이다. 또한 올해 8월에 체력이 고갈되면서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선발로서 한 시즌을 버틸 수 있는 체력을 기르는 일도 중요하다.

(jdzinn)

-경험이 일천한 Kelly는 투구를 시작한 지 4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 중 3년은 대학에서 릴리버로 활약했던 것이라 선발은 올해가 처음이다. 당연히 세컨더리 피치의 완성도나 투구 요령, 스태미너가 떨어질 수밖에 없음을 감안해야 한다. 올해의 기록에서도 체력 고갈로 인해 급격히 몰락한 8월의 성적을 제외하면 89.2이닝 77피안타 32자책 34볼넷 80삼진으로 느낌이 많이 달라진다.

-Kelly의 주무기는 라이브 액션이 살아있는 92~97마일의 싱커이다. 세컨더리 피치의 발전에 대한 별다른 소식이 없었음에도 Kelly는 이 싱커 하나로 3.15라는 극강의 GO/AO를 기록하며 우수한 선발 첫 시즌을 보냈다. 이만하면 선발 전환에 의구심을 품던 사람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하며 최악의 경우 언제든 릴리버로 돌리면 그만일 것이다. Baseball Beginnings 같은 사이트에선 Kelly의 업사이드를 Jenkins Blair보다도 근소하게 우위에 두고 있고, Fangraphs에선 카즈 유망주 리스트 3위에 공격적으로 랭크 시키기도 했다.

(lecter)

- 2010: 대학 마무리가 갑자기 프로에서 선발로 돌아서서 삼진도 많아지고 볼넷도 많아진 뭔가 요상한 시즌. 아직은 커맨드가 불안하며, 선발 전환이 맞는 선택이었는지는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하다.

- 2011: Palm Beach. 나이가 적지 않기 때문에 PB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선발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최종적으로 확인 받을 것이다. 이러고 보니 PB 선발진은 Miller-Hooker-Kelly-Bibona 등으로 짜여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말로 기대가 되는 로테이션이다.

(skip)

생각보다 많은 전문가 팬을 보유한 선수. Brandon Webb 스타일의 극단적인 싱커볼러로, 평범한 슬라이더도 구사한다. 대학시절 클로저 였으나, 팀은 그를 선발로 키우길 원하는 상황. 아직까지 체력적인 문제인지 시즌 후반기로 접어들수록 구위가 죽어가며, 제구 역시 그다지 좋은 평을 못 받는 등, 가야할 길이 멀다. 하지만 너무나도 위력적인 싱커를 가지고 있기에 후일 Dunc가 투수코치로 남아 있다면 불펜으로라도 잘 써먹게 될 선수.

(yuhars)

- 드래프트전까지 대학에서 마무리를 하다가 프로에서 선발로 전향한 Kelly 93-97마일에 이르는 좋은 패스트볼과 좋은 싱커를 가지고 있으며 이 싱커로 인해 그라운드볼을 아주 잘 유도하는 선수이다. 다만 선발로 전향한지 얼마 되지 않은 탓인지 기복이 심한 피칭을 보여주며 제구력도 좋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그의 싱커에서 나오는 그라운드볼 비율은 아주 매력적이며, 이 싱커는 캘리가 가진 최고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가 선발로 실패하더라도 계투로 충분히 활약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만약 Kelly가 잘 성장해준다면 Westbrook과 같은 유형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14. Bryan Anderson (C)

DOB: 1986/12/16,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5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고졸), 계약금 $250,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7, jdzinn 17 , lecter 9, skip NR, yuhars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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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간단하다. Anderson은 파워가 부족한 공격형 포수라는 이유로 OPS 5할대의 Pagnozzi에게 밀렸다. 그런데 사실 Pagnozzi는 수비조차 부실한 포수였고 때마침 Anderson은 약점이던 파워를 보완해서 돌아왔다. 페이롤 압박에 시달리는 팀은 공격형 백업 포수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팜에는 대체자원이 있으며, 유망주는 기회가 필요하다. 아주 간단하다.

-이런 식의 운영은 유망주 육성은 물론 팀 전력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Anderson은 끈 떨어진 망석중 신세가 될 뿐이고, Laird는 타선의 구멍이 될 것이며, 동반 상승하는 Yadi의 무릎 통증과 함께 Tony Cruz는 제한된 타석수로 인해 성장이 정체될 것이다.

-Next Anderson이 될 만한 선수들이 투타에서 많이 보일 것이다. 간단하다. Tony La Russa는 더 이상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lecter)

- 2010: 정말 Memphis에서 10년 째 보는 느낌이지만, 이번 달이 되어서야 24살이 되었을 뿐이다. 장타가 조금이나마 발전하였고(아마 이 정도가 한계겠지만;), 여러 측면에서 작년은 그저 일시적으로 부진한 해였다고 주장하였다.

- 2011: Memphis C. 내년 프로젝션에서 Anderson Laird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수비형 포수들을 뛰어넘고 있다. Mo가 그렇게 부르짖던 공격형 백업 포수가 여기 있음에도 Anderson은 아마 보이지 않는가보다. 선수를 위해서라도 트레이드 추천.

(skip)

다른 분들과 달리 아예 25인 명단에도 포함시키지 않았는데, TLR의 마수가 본인에게도 미친 듯 싶다. Matheny의 과외로 꾸준히 수비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젬병이던 Power 면에서도 진일보 하고 있는데다, 아직도 젊다면 젊은 86년생의 좌타 포수,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정작 팀은 Anderson이란 선수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듯. TLR이 아니더라도 뭔가 자리를 잡아야 할 타이밍을 놓친 듯 한데 수년 안에 Redbirds가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많은 팬들에게 꽤나 폭넓은 지지를(back-up cather로써) 받고 있다는 점은 Mo, 특히 TLR에겐 애초부터 고려대상이 아니긴 하지만.

(yuhars)

- 카즈팜에서 가장 불운한 선수라고 할 수 있는 Anderson 2010시즌에 AAA에서 12개의 홈런을 기록함으로써 늘 약점으로 지적되던 파워에서도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빅리그에서도 좋은 타격을 보인, 공격력이 좋은 포수 유망주이다. 그리고 수비능력도 있다는 리포트를 본 적이 있다. 그런데 Anderson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La RussaAnderson을 선호하지 않고 있으며, 올해도 백업 포수로 Laird를 영입하면서 2011시즌에도 Anderson이 빅리그에서 기용되는 모습을 보기는 힘들어졌다. 그래도 좌절하지 말고 열심히 운동한다면 트레이드 카드로라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FreeRedbird)

내가 Anderson에게 가장 높은 순위를 주었는데, 7위는 약간 오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Mo 단장과 구단으로부터 계속 개무시 당하다 보니 그에 대한 평가도 덩달아 낮아지는 것 같아 조금 안타깝다. Anderson은 올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하였고, 작년에 비해 삼진 비율을 줄이는 등(24.1% to 17.9% K/PA) 준수한 시즌을 보냈다. 구단의 Gagnozzi 방출과 Mo 단장의 공격형 백업포수 기용 방침발언으로 인해 드디어 Anderson에게 봄날이 오는가 싶었지만, 역시나 Mozeliak은 또다시 수비형 백업포수인 Gerald Laird를 영입함으로써 무참히 발등을 찍어버렸다. Anderson 이야기는 너무 많이 해서 이제 더 이상 할 말이 별로 없다. 그는 좌타이고, 괜찮은 컨택 능력에 포수로서는 쓸만한 파워를 가지고 있으며, 수비는 그냥 봐줄만한 수준의 포수 유망주이다. 백업포수로 쓰기에 별 부족함이 없어 보이고, 공격력을 중시하는 팀이라면 싼맛에 플래툰 으로 준 주전급의 기회를 주어 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 어차피 Cardinals에서 그의 미래는 전혀 없는 듯 하니, 관심있는 구단이 있으면 얼렁 트레이드를 제안해 보기 바란다.

 

13. Adam Reifer (RHRP)

DOB: 1986/06/03,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7년 드래프트 11라운드 지명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12, jdzinn 13 , lecter 14, skip 17, yuhars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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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2010: 2009 PB에서의 대참사를 깨끗이 잊게 하는 부활투. 갑자기 Springfield에서 커맨드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는데,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 2011: Memphis RP. Sanchez 앞의 셋업맨으로 활용될 것이며, Sanchez에 이은 우완 릴리버 콜업 2순위.

(skip)

08 Batavia 12.16 per 9 innings 을 기록함과 동시에 특유의 배짱으로 미래의 closer 감으로 자신을 인식 시킨 뒤, 09년 높은 BABIP 등의 이유로 부진, 올 시즌 Double-A 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인 Reliever. 상위 리그로 승격 될 수록 K/9 비율이 하락 중이나, 비례하게 K/BB Ratio도 상승 중이며, 여전히 상대 타자들에게 높은 swing strikes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큰 걱정거리는 아닌 듯 하다. 물론, 완전치 못한 제구력의 영향으로 한번 얻어맞기 시작하면 계속 두들겨 맞는 점은 반드시 고쳐야 할 포인트. 2011년은 Triple-A 서 뛸 예정이며 9월 승격 및 2012년 불펜 합류 가능성도 고려 될 Projected Late-inning Reliver. 대단히 전투적인 마인드의 소유자이니 만큼 누구보다 그 모습을 꼭 빅리그서 보고 싶은 유망주 중 하나.

(yuhars)

- 작년에 망하면서 카즈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던 Reifer 2010시즌에는 재기하면서 다시 유망주 지위를 회복하였다. 그리고 과거에 문제가 되었던 컨트롤도 올해는 대폭 발전한 모습을 보임으로서 Reifer의 릴리버로서의 가능성을 더욱 높게 해주었다. 마인드도 클로저로서 아주 적합한 마인드를 가졌다고 하며, 스터프도 좋은 선수이다. 아마 2011시즌에는 빅리그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며, 미래에는 쏠쏠한 우완 릴리버로 빅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FreeRedbird)

구단은 Reifer 09년에 투수친화적인 FSL에서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은 성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타자친화적인 Texas League로 승격시켰고, 그는 이러한 과감한 조치에 멋지게 부응하여 8.7 K/9, 3.5 K/BB, 3.00 ERA, 2.77 FIP의 매우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전형적인 패스트볼/슬라이더형 릴리버로, 둘 다 메이저리그급 구질로 평가되지만, 이상하게 stuff에 비해 안타를 많이 얻어맞는 단점이 있다(스카우트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미스터리이다). 2011 시즌은 AAA에서 맞이할 것이고, 거기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메이저리그 불펜에 여러 명의 부상자가 나올 경우 일찍 메이저리그 데뷔를 할 수도 있다. Ottavino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지금, Reifer Cardinals 우완 릴리버의 depth chart에서 Sanchez Walters(얘는 선발/불펜 양쪽의 depth chart에 모두 들어있는 듯)에 이어 세 번째 콜업 대기자일 것이다.

(jdzinn)

-불운했던 2009 시즌을 날려버리고 까다로운 텍사스리그를 무사히 통과했다. Reifer는 꾸준히 클로저 롤을 맡고 있으나 생각보다 hittable 하고 한 번에 무너지는 일이 종종 있어 빅리그 셋업맨 정도의 포텐으로 보인다. 팜에 우완 릴리버들이 넘쳐남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클로저 급 유망주가 보이지 않는다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스프링필드에서 Reifer는 삼진율의 큰 저하 없이 BB/9을 커리어 로우인 2.50으로 개선했다. 홈런을 거의 맞지 않는 대신 연타를 허용하는 투구 스타일상 이는 대단히 긍정적인 일이다. Reifer는 멤피스에서 셋업맨/클로저를 오갈 것이며, Sanchez에 이은 제 2옵션으로 시즌 중 빅리그 승격을 노릴 것이다.

 

12. Daniel Descalso (2B/3B)

DOB: 1986/10/19,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7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계약금 $255,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9, jdzinn 8 , lecter 18, skip 20, yuhar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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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08년 폭발하기 시작한 유일무이에 가까운 2B 유망주. 화려하진 않지만 안정적인 준수한 수비에 좌타, 거기에 빠른 뱃 스피드를 바탕으로 괜찮은 Gap-Power를 선보이는 성실한 선수. 주전 2B로 쓸만한 포텐셜은 아닌 듯 싶어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프로젝트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장의 여지는 있는지라 다음시즌 두고봐야 할 듯. SS 소화가 불가능 한지라 딱히 유틸이라고 하기가 뭣함. 하기사 애런 마일스도 SS로 뛰는 판에 데스칼소라고 안될까.

개인적으로 크게 기대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East Bay 주민이던데 알고보니 같은 동네 사는 사람이라 괜히 낮은 랭킹 준게 미안해진 선수.

(yuhars)

- 작년 팜 최고의 히트작이라 할 수 있는 Descalso, 2010시즌 말미에 빅리그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었다. 카즈팜에 몇없는 타자 유망주임과 동시에 2011시즌에 카즈에서 가장 걱정되는 포지션인 2루 유망주이다. Descalso의 최고의 장점은 1:1에 달하는 BB:SO의 비율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선구안이 좋다는 의미이다. BB:SO는 상위리그로 올라갈수록 비율이 깨지기 쉬운데 Descalso는 이것을 잘 유지했으며, 이러한 선구안은 Descalso가 빅리그에서 살아남도록 해주는 큰 장점이 될 것이다. 그리고 타격도 AAA에서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타격에도 재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는 레귤러보다는 유틸 플레이어로 활용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2011시즌에도 Skip이 삽질한다면 그 대체자로 활약할 수도 있을 것이다.

(FreeRedbird)

Descalso AAA에서 2009년에 삽질을 심하게 했었으나, 2010년에는 리그에 적응하여 solid but unspectacular한 시즌을 보냈다. 아쉽게도 2009 AA에서의 폭발은 이제 뽀록으로 보인다. 삼진을 많이 안 당하면서도 볼넷은 좀 부족하고, 홈런은 거의 없으면서 2루타가 많은 그의 타격 스탯을 보고 있노라니 불현듯 Mark Grudzielanek이 떠올랐다. Grudzielanek 역시 마이너 시절에는 별볼 일 없다가 AA에 와서 대박을 터뜨렸던 것도 비슷하다. 다만, Grudzielanek은 원래 유격수로 Descalso보다 수비가 좋았고, 컨택 능력에 있어서도 한 수 위였다는 매우 중요한 차이가 있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이대로 Mo 단장이 벤치를 더 이상 보강하지 않는다면, Descalso Greene과 함께 백업 내야수로 메이저리그 벤치에 앉게 될 것이다. 대단한 기대를 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Aaron Miles가 했던 것 이상의 활약(?)은 할 수 있지 않을까?

(jdzinn)

-또 한 명의 스프링필드 원더인가 싶었으나 준수하게 컴백했다. 특히 44개의 XBH 9.1% K%가 인상적이다. /원정, /, 전반기/후반기 편차도 거의 없고 짧은 빅리그 생활 또한 나쁘지 않았다.

-관건은 컨택이다. 다소 공격적인 승격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겠으나 Descalso의 컨택은 스프링필드 시절을 제외하면 언제나 별 볼일 없었다. 멤피스와 빅리그 사이를 오갈 Descalso가 올해 수준의 타율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계약이 만료될 Skip의 대체자원 중 하나로 고려 할만하다.

(lecter)

- 2010: 실망스러웠다고 하기는 뭐하지만, 너무나도 평범한 시즌. 이 친구는 뭐 하나 딱히 특출나다고 할 것이 없어서 고르게 좋은 성적을 거둘 필요가 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다.

- 2011: St.Louis 벤치(2B/3B). 시즌 막판에 콜업되어서 오직 3루수로만 출장했는데, 그것은 Skip TLR 체제 하에서 고정이라는 것이다(아놔 -_-). 그러면 결국 3루수인데, Freese는 차치하더라도 백업 경쟁에서 Craig이나 Greene을 앞설 수 있을까? 이 팀에서의 미래는 회의가 생긴다.


Today's Music : Roxette - Sleeping in My Car (Live, 2001)



Roxette는 꽤 좋은 곡들을 여럿 남겼지만, 한 곡을 고르라면 이 곡이라고 생각한다. 노골적이고 직선적인 가사와 catchy한 멜로디가 절묘하게 어울리고 있다. Sleeping in my car - I'll undress you, sleeping in my car - I'll caress you, staying in the back seat of my car making love to you... yeah!!

그리고... 2001년 영상이지만 Marie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드디어... Redbirds Nest in Korea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하는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가 완성되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만든 리스트인데... 작년에 비해 참가자가 늘어나서, 올해는 jdzinn님, lecter님, skip님, yuhars님(abc순), 그리고 나까지 해서 다섯 명이 순위를 매기고 코멘트를 작성하였다. 코멘트의 양이 워낙 많이서 글이 매우 길어진 관계로... (보내주신 코멘트를 다 모았더니 MS Word에서 10포인트로 무려 30페이지가 되었다. 헐...) 네 개 정도로 쪼개서 올려볼까 한다.

코멘트의 배열 순서는 일단 screen name의 abc순으로 정렬한 다음, 로테이션을 시켰다. 본문을 보시면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실 것이다.

자 그럼... 뒤쪽부터 시작...!!
20위부터 16위까지 포스팅할 예정인데... 실제로는 공동 19위가 두 명인 관계로 20위는 없다.

19. (Tie) Tommy Pham (OF)

DOB: 1988/03/08,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6년 드래프트 16라운드 지명, 계약금 $325,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19, jdzinn 20 , lecter NR, skip 12, yuhars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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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Redbird)

안터지는 툴가이의 상징이었던 Pham이 모처럼 AA에서 폭발하는 가 싶었으나, 부상으로 중도 하차하여 아쉬움을 남긴 시즌이었다. 올해 고무적이었던 것은 볼넷이 많이 늘고 삼진이 크게 줄어드는 등 타석에서의 어프로치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점이다. 2008년부터 난시로 고통을 받아왔다는 Pham은 이번 오프시즌에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 수술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 소식이 없다. 난시만 제대로 교정된다면, 내년엔(매년 속아왔지만 이번엔 진짜일지도?) 정말 제대로 breakout year를 보낼 지도 모르겠다. 아직도, Pham에게는 IF가 참 많이 붙어 있다.

(jdzinn)

-상위 라운더인 DJ Tools에 가려서 그렇지 툴은 원래 팜 내 최고였다. 쿼드시티에서의 첫 풀시즌에 17개의 홈런을 쳤고(ISOP .224), 매 시즌 20개 가까운 도루를 했으며, 10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찍어주는 Rtz 10짜리 CF였으니 보여준 실적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물론 타율 .235 이상을 쳐본 적이 없는 희대의 삼진머신에게도실적이란 단어가 적용된다면 말이다.

-드디어 터졌다.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기 전까지 OPS .966을 치며 터졌다. 그런데 어디서 터졌냐? 스프링필드에서 터졌다. AA에서 기록한 홈런 3개마저 모두 해먼스 필드에서 터졌다.

-여기까지만 보면 한 시즌에도 몇 명씩 나오는 스프링필드산 one year wonder 중의 한 명인 것 같다. 하지만 Pham은 경우가 다르다. ISOP를 제외한 모든 스탯이 원정에서 월등하다. 여전히 샘플 사이즈와 텍사스리그 효과라는 문제가 남지만 FSL의 기록만 해도 wOBA .347짜리 커리어 하이였다. Pham의 성장은 괴물 같았던 스프링 트레이닝의 연장선상으로, 획기적이다 못해 기적적으로 개선된 BB:K가 이를 증명한다. 스프링필드에서의 폭발은 이러한 좋은 흐름에서 텍사스리그와 Derrick May 타코의 영향이 더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toolsy한 유망주의 가장 큰 덕목은 컨택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컨택만 되면 하다못해 준수한 롤플레이어로 팀에 기여할 수 있지만, 삼진을 밥 먹듯 당하는 선풍기들은 십중팔구 빅리그에서 좌초되기 때문이다. Pham은 컨택과 Plate Discipline이라는 가장 기초적인 항목에서 점진적인 발전을 보여주고 있어 당장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 다만 문제는 건강이다. free redbird님의 제보로 Pham이 난시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이는 선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다. 건강 문제만 아니었다면 필자의 리스트에선 탑10에 들어갈 수도 있었다.

(lecter)

- 2010: 작년에 비해서 SO/BB가 말도 안 되게 좋아지면서 드디어 툴이 발현되는가! 싶더니 부상으로 나가리. 올시즌 보여준 모습이 희망적이긴 했지만, 아직은 그래도 믿지 못하겠다. PB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Springfield에서의 폭발은  BABIP .422의 덕이 컸다.

- 2011: Springfield OF. 유망주로서의 지위를 가늠할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skip)

도통 이팀에 나오지 않는 블랙 툴 가이에 대한 로망이 Pham에 대한 평가를 개인적으로 가장 후하게 만든 듯 하다. 무려 4년이란 기간동안 Excellent Athleticsim, Great raw power, fine speed, strong arm, 그러나 젬병이던 컨택이 발목을 잡는 쫄깃한 어린이로 평가 받던 Pham 09시즌 후반기 .256/.353/.450 이란 쏠쏠한 stat을 기록하며 조금씩 기대감을 올린 뒤, 올 시즌 손목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하기 전 까지 마침내 Single/Double-A Break-out 시즌을 보냈다. Pham은 특히 0.35 BB/K 0.69로 두 배 가까이 끌어올린 점이 주목받아 마땅 하다. 작년부터 꾸준히 상승중인 Line-drive rate 역시 긍정적인 면.

관건은, 줄곧 그를 괴롭히던 안구질환 수술이 과연 어떤 결과로 다가올 지 이다. 마침내 알을 깨고 나왔다며 한 시즌 반짝 한 뒤, 시름시름 부상으로 사라져 가는 Daryl Jones의 절차를 밟지 않으려면 어떤 skill 따위의 발전보다도 그의 난시 문제가 확실히 해결되는게 먼저이지 않을까 싶다. 4년 전 Draft 당시, 감히 Pham Derek Jeter(Pham SS로 드래프트 되었다)와 비교한 Luhnow Pham 덕분에 대박 한번 낼 수 있을련지 두고 보자.

(yuhars)

- 카즈팜의 최고의 툴가이로 꼽히는 Tommy Pham은 올해 AA에서 브레이크아웃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다가 그만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Pham으로서는 참 아쉬운 시즌이 될 것이다. 그리고 비시즌 기간에는 안구 수술을 받는다고 하는데 이것은 Pham의 미래를 결정짓는 수술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수술이 잘 될 경우 Hosmer처럼 폭발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기대도 있다.(물론 PhamHosmer 만큼의 재능을 가졌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물론 이것은 말 그대로 기대만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스프링필드의 타격 성적은 어느 정도 걸러서 봐야하지만, 팜의 선구안은 충분히 쓸만하며, 이런 툴가이가 폭발 하는 기미를 보인 것으로도 충분히 리스트 안에 들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19. (Tie) Tony Cruz (C)

DOB: 1986/08/18,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7년 드래프트 26라운드 지명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16, jdzinn 22 , lecter 19, skip 11, yuhars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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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 Cruz 2007 26라운드에 지명되어 GCL, App, NYPL를 차례로 찍고 단숨에 쿼드시티까지 도달했다. 지나치게 공격적이었지만 삼진 또한 매우 적었고, 강한 어깨와 준수한 파워툴이 인상적이었던 시즌. ‘Arnoldi’라는 미들네임으로 불리던 3루수 시절의 이야기다.

작년의 처참한 부진으로 팜비치로 강등됐던 Cruz는 멤피스에서 시즌을 마치며 준수하게 컴백했다. 사실 여기까지였으면 탑20은 조금 무리였지 싶다. 얼추 3-4-5를 찍은 AFL야말로 시즌 하이라이트. 다소 성급한 포지션 전환이었으나 결과적으론 괜찮은 선택이 되어가고 있다.

스프링필드에서의 놀랄만한 성적은 역시나 상당 부분 해먼스 필드에 기인한 바 크다(/원정 ISOP .158/.219). K%(/원정 10%/26.6%)를 보라. 타 리그에선 항상 준수하던 삼진율이 해먼스 필드만 갔다하면 눈 튀어나오게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홈런 치기 쉬운 구장이 막스윙을 부르는 모양이다. 다행히 원정 성적도 매우 준수하므로 플루크라 볼 수는 없다.

-수비에서는 이제 도루 잡는 귀신 수준이다(53 CS%). 이건 Anderson이나 Hill 같은 경쟁자들과 비교해 확실한 edge가 된다. 올해 PB가 상승했지만 개선의 여지가 있고 어차피 빅리그에선 백업포수이므로 큰 문제가 아니다. 급할 때는 3B 알바도 뛸 수 있어 사실상 팀에게 버림받은 Anderson을 뎁스차트에서 끌어내릴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lecter)

- 2010: AA 재수 끝에 성공적인 시즌을 마치고 40인 로스터에까지 포함되었다. Anderson보다 1~2년 늦을뿐, 전체적인 능력에서 Anderson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조금 더 나은 수준이다.

- 2011: Memphis C. 조직 내에 중상위 리그(PB, Springfield)에만 괜찮은 포수 유망주가 없는 상태지만, 3년 연속으로 AA에서 보낼 것 같지는 않다. 두 포수 유망주가 AAA에서 시간을 나누어서 출장해야 한다니 이게 무슨 삽질인가...Anderson보다 먼저 콜업될 가능성도 있을런지?

(skip)

3루수에서 포수로 전향한 희귀 케이스. 09년 낮은 BABIP  Double-A에 대한 적응 때문인지 뭔지 갑작스레 크게 부진하며 마치 Jason Larue와 같은 stat을 기록, 최악의 한 해를 보냈지만 올 시즌 비교적 화려하게 부활한 포수 유망주. Anderson과 달리 생각보다 빠른 포지션 적응력으로 강한 어깨와 정확한 송구를 바탕으로 한 빼어난 도루 저지 능력과 블로킹 실력을 가졌다 평 받고 있으나 꾸준히 문제가 되고 있는 높은 K% 비율이 발목을 잡는다. 하지만 설사 꾸준히 높은 삼진률을 가져간다 할지라도, Molina 스러운 컨택 능력과 완만한 성장 곡선을 그리는 Walk rate, 그리고 아직 call-game ?가 있지만 준수한 수비력, 유사 시 1-3B도 소화 가능한 TLR스러움까지 감안한다면 Anderson과 달리 이 팀에서 꽤나 해봄직한 미래를 가지지 않았나 생각된다.

Matheny의 과외를 착실히 수행한다면 계속해서 Larue/Laird같은 선수들에게 1M을 쓸 일은 없을 것이다. 내가 부여한 11위란 랭킹은 곱씹어 보니 너무 높게 잡은 듯 싶다. 현재의 순위가 비교적 논리적인듯?

(yuhars)

- Cruz를 리스트에 뺀 이유는 리스트에 포수 유망주가 Anderson이랑 Stanley 정도면 충분하지 않겠냐 하는 이유 때문이었는데, 지금에 와서 Cruz의 스텟을 보니 생각을 잘못해도 한참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_-; 어쨌든 Cruz는 올해 무려 세 개의 리그를 거치면서 자신의 타격실력을 증명해 보였다. 특히 AFL에서는 카즈 유망주들 중에서 가장 좋은 실력을 보이면서 자신의 유망주 지위를 확고히 하였고, 이는 자신이 타격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하겠다. 다만 이 선수의 리포트를 읽어본 적이 없어서 수비 능력이 어떤가가 궁금한데, 만약 타력에 비해 떨어지는 수비 능력이라면, La Russa 감독 체제 하에서는 쓰일 일이 없을 것이 확실하니, 감독이 바뀌길 기다리던가 아니면 트레이드 칩으로 사용되길 바라야 할 것이다.

(FreeRedbird)

Tony Cruz는 올 시즌을 A Adv. 레벨의 FSL에서 시작하여 AA, AAA를 거쳐 AFL까지 무려 4개의 리그를 경험하였다. 그의 공격 스탯은 리그에 따라 기복이 좀 있었지만, AAA에서 보낸 잠깐의 시간을 제외하고는 시즌 내내 훌륭한 성적을 냈다. 무엇보다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은 그의 수비인데드래프트 당시 3루수였으나 구단의 필요에 의해 포수로 전향시킨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포수는 배우기가 상당히 어려운 포지션이고, 이렇게 늦게 전향하는 경우 그다지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Cruz는 의외로 수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그의 올해 도루저지율은 무려 52.7%에 달하고 있으며, 패스트볼도 13개로 그럭저럭 봐줄 만한 수준에서 억제하고 있다. 3루수 출신으로 필요하면 코너 내야 수비까지 맡길 수 있으니, 수비가 되는 Steven Hill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포수의 수비력이 강조되는 구단 분위기에서, Cruz Anderson보다 훨씬 더 이상적인 백업 포수 후보이다. 40인 로스터에도 포함되었으니, 내년에 Molina Laird에게 부상이 발생하면, 아마도 Cruz가 먼저 콜업될 것이다. 


18. Nick Longmire (CF)

DOB: 1989/01/05,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18, jdzinn 18 , lecter NR, skip 15, yuhars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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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2010: 드래프트 되지마자 Batavia의 중견수를 맡아 보면서 선구안, 파워, 스피드, 수비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

- 2011: Quad Cities CF. 내년이 22세 시즌이라 상위 레벨로 빠르게 올라갈 필요가 있으며, 삼진을 조금 줄일 필요가 있다.

(skip)

Tool-Guy 외야수에 대한 로망에 사로잡인 본인에게 비록 루키레벨이라지만 Longmire의 대활약은 상당한 즐거움이었다. 드래프트 당시 뭔가 뻣뻣한 스윙에 물음표가 붙었는데, 생각보다 준수한 컨택 능력을 선보이며 뉴욕-펜 리그를 박살낸 롱마이어는 부디 Stock의 절차를 밟지 않길 바랄 뿐이다. Stock 역시 첫 해 좋은 성적으로 USC시절 삽질하던 그를 상위 라운드에서 픽한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나 했지만, 역시나 올시즌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말았다(아마 투수로 곧 전향하지 싶다). 밑에서 언급될 Pham이 좀 더 Line driver 스타일이라면, Longmire는 온전히 RAW POWER를 끄집어 낼 수 있는 선수로 평 받는 만큼, 드래프트 당시 비견되던 Chris Young 만큼만 커주길 바란다.

(yuhars)

- Longmire는 올해 Short Season A에서 좋은 활약을 하였다. 특히 여타 다른 툴시한 유망주들과는 다르게 타석당 BB의 비율도 잘 유지함으로서 선구안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물론 초반의 활약에 비해 후반에는 그 성적이 하락했다는 것과 SS A의 성적만 가지고는 높은 랭킹의 유망주가 되기는 힘들다는 것, 그리고 높은 삼진율은 그의 단점으로 지적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Longmire의 툴은 충분히 매력적이며, 2011시즌에도 올해처럼 좋은 선구안과 툴을 보여준다면 내년에는 카즈팜 탑 10안에서 그의 이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FreeRedbird)

올해 5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한 Longmire는 드래프트 당시 Chris Young과 유사한 툴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었는데, 툴가이치고는 의외로 입단하자마자 프로 첫 해에 NY-Penn 리그에서 .283/.369/.479의 뛰어난 성적을 냈다. Short Season A 리그의 성적에 지나치게 흥분하는 것은 물론 금물이지만, 프로 데뷔 무대에서 11% BB/PA 비율을 보인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기본적으로 좋은 툴을 가지고 있는 만큼, MWL에서도 올해와 비슷한 성적을 낸다면, 내년에는 TOP 10 안쪽으로 진입할 수도 있을 것이다.

(jdzinn)

-팀은 올해 드래프트에서 하위라운드를 중심으로 수많은 툴가이들을 뽑았다. 아무나 한 놈만 걸려라 식의 공격적인 베팅이었는데 역시나 대학 출신의 상위 라운더인 Longmire가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자체 생산 5툴 외야수에 대한 로망으로 수년째 DJ Tools 하나에 목숨 걸던 카즈 팬들에겐 꽤나 신나는 일이다. Longmire를 비롯해 Pham, Rosario, Taveras, Hill , 비록 로우 레벨 유망주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긁을 만한 복권이 꽤 많아졌으니 말이다.

-일찌감치 숏시즌에 합류해 309타석을 소화한 Longmire는 준수한 ISOBP를 유지하는 동시에 대학 시절을 상회하는 파워와 스피드를 보여줬다. CF 포지션에서 기록한 9개의 어시스트는 보너스. +10 HR, +20 SB, +350 OBP XBH를 양산하는 토탈패키지 리드오프 외야수? 여기까지만 보면 우리가 Jones Pham에게 기대했던 그대로다.

-문제는 전/후반기 스플릿 중 어느 쪽이 진짜인가 하는 점이다. 툴가이에겐 나이가 재산이라 갓 SS A 시즌을 졸업한 89 1월생에겐 마진이 별로 없다. Longmire는 적어도 올해 수준의 삼진율을 유지해야 하며 되도록 갭파워에 치중하는 편이 좋다. 지금은 Angels에 있는 Terry Evans를 타산지석으로 삼으면 정확할 것이다.


17. Jordan Swagerty (RHRP)

DOB: 1989/07/14,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75) 지명, 계약금 $625,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NR, jdzinn 14 , lecter 16, skip 13, yuhars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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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묵직하게 가라앉는 92-3Mph의 직구와 위력적인 커브, 쓸만한 체인지업을 지닌 클로저. 다소 펑키한 딜리벌리지만 제구가 잘 되니 문제는 아니다.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완성도가 높은 대학 투수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빅 리그 불펜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Frame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으실텐데, 20파운드 정도는 찌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자연히 구속도 오르지 않을까. http://jordanswagerty.mlblogs.com/ 여기 블로그도 있다, 읽다보면 꽤나 착한 청년(?)처럼 읽힌다.

(yuhars)

- SwagertyBlair와 같은 학교 출신으로 임팩트 있는 딜리버리에서 나오는 커브가 매력적인 선수이다. 아마 카즈에서 선발로 실험해볼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리긴 하지만, 만약 릴리버로 성장 시킨다면 빠르게 빅리그 맛을 볼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며, 마무리 투수가 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선수이기도 하다. 솔직히 선발실험은 성공할 것 같진 않지만, 성공한다면 팀의 여러 가지 측면에서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릴리버로 충분히 쓸만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재능은 트레이드 카드로도 사용할 수도 있게 한다. 또한 릴리버에 쓸데없이 비싼돈을 투자할 필요가 없도록 해줄 것이다.


(FreeRedbird)

나는 올해 프로무대에서 거의 보여준 것이 없는 릴리버(마이너리그에서는 나오지 않았고 오직 AFL에서만 조금 뛰었을 뿐이다)를 리스트에 넣어야하나 라는 의문때문에 그를 개인 랭킹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Swagerty는 올해 드래프트 되자마자 바로 AFL에서 뛰었는데, 이것은 구단에서 그를 거의 메이저리그에 근접한 투수로 보고 있다는 의미이다. 드래프트 당시에는 Kelly처럼 일단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해 보겠다는 말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패스트볼/커브/체인지업의 선발형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고, 이 중에서도 특히 커브가 좋다보니 선발전환의 욕심이 생기는 듯하다. 만약 그냥 릴리버로 키운다면 아마도 2년 이내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선발투수로 키워보려고 한다면 수준 이하의 체인지업을 다듬어야 하고 전반적인 제구력도 향상시켜야 하므로, 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게다가 선발로는 적합하지 않은 max effort delivery를 가지고 있다는 스카우팅 리포트가 있으므로, 선발로서의 성공가능성은 다소 의문이다. 일반적인 패스트볼/슬라이더형 릴리버(보통 슬라이더는 L/R Split이 크게 나타나므로, 이런 투수들은 반대편 타석에 서는 타자들에게 약하다)와는 다르게, 그의 주무기는 12-6 커브(올해 드래프트에 참가한 투수유망주 중 커브만큼은 최고라는 평을 받았다)여서 좌타자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jdzinn)

-올해의 카즈 드래프트는 밸런스가 잘 맞는다. 업사이드 높은 고딩 투수부터 안전한 대딩 픽, 툴 좋은 야수들까지 적절한 금액에 잘 잡았다. 그 중에서도 Swagerty는 가장 먼저 빅리그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0.65M을 투자한 2라운더로는 그럭저럭 솔리드 한 픽이다. 다만 구단의 향후 페이롤 상황을 고려해 조금만 더 공격적인 투자를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Swagerty보다 높은 업사이드를 지닌 선수들이 여럿 남아 있었던 데다 팜에 셋업맨 급 릴리버 자원은 넘쳐나니 말이다.

-Seth Blair ASU 동문인 Swagerty는 당장 빅리그에서도 통할만한 커브가 최고 강점이다. 클로저 롤을 맡기엔 퓨어 스터프가 부족해 맥시멈 포텐은 준수한 셋업맨 정도로 보인다. 사이즈로 보나 스타일로 보나 K-Mac의 대체자원으로 적합하다.

-사족이지만 즉전 감 릴리버라면 Chad Bettis를 뽑았어야 했다. Swagerty 바로 다음 픽에 뽑힌 Bettis upper 90 패스트볼을 던지는 1라운드 급 클로저 유망주로 Sickels로부터 이미 B~B+ 등급을 받았다. 더욱이 0.477M에 사인하고 일찌감치 A볼 폭격까지 마친 상태. 팀이 Swagerty의 선발 가능성을 높이 산 게 아니라면 조금 이상한 선택이다.

(lecter)

- 2010: 드래프트 당시에야 내년 드래프트에 대한 기대로 계약을 못하기를 내심 바랐으나, 그 정도로 폄하받을 만한 투수는 아니다. 많은 수의 삼진을 잡으면서도 커맨드가 안정적인 것이 인상적이다.

- 2011: Quad Cities CL. 딜리버리 때문에 선발로서의 전환 가능성은 거의 없고, 미래의 St.Louis 마무리를 목표로 빠르게 상위 레벨로 올라올 것이다.


16. Aaron Luna (OF)

DOB: 1987/03/28,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8년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10, jdzinn 15 , lecter 11, skip 21, yuhars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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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 이 아이는 제 리스트에서 제외했던 분인데 제 생각보다 다른 분들의 랭킹이 훨씬 높은 것을 보니 역시 리스트 외는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든다. ㅋㅋ 이 아이를 리스트 외에 둔 이유는 이제는 2루수로는 못 뛸 것이라는 점과 올해 AAA에서 망해버린 타격능력 때문이다. Luna의 최고의 능력은 바로 선구안인데, 올해 망해버린 AAA에서도 자신의 선구안 만큼은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렇게 선구안이 좋은 유망주들은 상위리그에서도 선구안이 좋지 않은 유망주들 보다 잘 적응하며 자신의 몫을 해낼 확률이 높다. 하지만 올해 AA에서는 잘했지만 AAA에서 절었다는 점은 왠지 타격에서 AA 구장 빨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있고, 이것은 아직 Luna의 타격실력이 빅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의문을 남겨줬다고 생각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Luna의 선구안은 아주 특별한 능력이고 만약 2011시즌 동안 AAA에서도 통하는 타격 능력만 보인다면, Luna가 가진 선구안은 빅리그에서 Nick Swisher 같은 유형의 선수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FreeRedbird)

Luna는 올해 AA에서 .266/.424/.467 fantastic한 시즌을 보냈다. AAA에서는 그다지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워낙 타석수(52 PA)가 적었으므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출루능력과 장타력의 조합이 매우 인상적인데, 여기서 항상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HBP가 너무 많아서 출루율에 일부 거품이 있다는 것이다. 일단 말해두고 싶은 것은 HBP를 빼더라도 올해 BB/PA 비율이 15.4%로 이미 A급이라는 것이고… HBP가 과연 일순간의 뽀록인지 보기 위하여 3년간의 HBP/PA 비율을 살펴보았는데, 08 8.7%, 09 7.2%, 106.1%로 오히려 몸에 맞는 비율이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그의 출루능력은 뽀록이 아닌 진짜라고 생각된다.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컨택 능력인데, 메이저리그에서 타율이 .250 정도만 되어도 출루율과 장타율의 힘으로 어떻게든 될 것 같지만, Luna는 마이너리그 3시즌 통산 타율이 .245에 불과하다. 아무리 볼넷을 잘 고른다고 해도 일정 수준의 컨택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가 어려울 것이다. 올해 2루 출장 경기가 6게임에 불과할만큼 외야수로 완전히 전업했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Skip도 보는 2루 수비, Luna라고 못할 이유가 있을까?

(jdzinn)

-타율 .240만 쳐도 OPS 8할을 먹고 들어가는 Luna .270을 쳤다. 이는 본인의 커리어 하이이며 곧 OPS 9할을 의미한다. 물론 스프링필드에서 기록한 성적이기에 신뢰성이 크게 떨어지지만 홈/원정 스플릿을 보면 오히려 원정 성적이 더 좋았다.

-작년에 기록한 .132 ISOBP도 괴기스러웠는데 올해는 아예 .156을 찍어버렸다(스프링필드 기준). , 출루율 .426을 찍었단 소린데 이는 King Albert의 통산 출루율과 동일한 수치다. ISOP는 작년 .210에서 올해 .200, HBP는 작년 24개에서 올해 28(-_-)로 비슷한 수준. 마이너를 통틀어도 이런 식의 OPS형 출루머신이 또 있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이 캐릭터가 정말 개그로 느껴질 정도인데 본인은 나름 열심히 삼진율을 통제하며 진지한 모습이다. 정말 비현실적이다.

-2루수로 복귀해주길 기대했던 수많은 카즈팬들의 바램을 뒤로 한 채 Luna의 포지션은 이제 코너OF로 굳어진 것처럼 보인다. 그나마 RF라면 모를까 LF로 굳어진다면 큰일이다(올해 LF 51게임, RF 38게임, 2B 6게임). 어쨌건 Luna가 스프링필드에서 찍은 성적을 고스란히 멤피스로 옮겨올 수만 있다면 포지션이고 나발이고 탑5에 랭크 시키겠다. 개그도 이런 개그가 없는데 팀이 Luna 2루로 복귀시키는 순간 진정한 개그가 완성될 것이다(2루수 시절의 Rtz -1이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lecter)

- 2010:의 엄청난 출루 능력(BB% 15.4%)을 바탕으로 평균 이하의 컨택트 능력에도 불구하고 AA 방어 성공. 이제는 완전히 외야수로 돌아간 것이 좀 아쉽다.

- 2011: Memphis LF. 어떻게 해서라도 현재 수준의 컨택트 능력은 유지해야 상위 레벨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skip)

괴기스러운 선수. HBP 머신. Jay Buhner를 연상시킨다. 뭔가 전직 풋볼 선수 답게 터프함도 몸에 베어 있다. 사실 루나에 대해 잘 아는 바가 없는지라 크게 할 말은 없다. 다만 꼭 HBP가 아니더라도 볼 카운트를 조절할 수 있는 타자, RAW POWER, 생각보다 빠른 발, 좌투수에 강점을 보이는 타자는 어떻게든 써 먹기 유용할 것이다. 구단이 더 이상 2B가 아닌, OF로 키울 생각인 것 같다는게 조금 아쉽다면 아쉬운 면이다, 시도는 계속 해봄직 한데, Skip Schumaker 2B를 보는 팀이 이렇게 까다로울 필요가 있을까.


Today's Music : Holy Night (Anime "토라도라" 삽입곡)



아미짱 그리고 타이가와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시길.

뭐 어떻습니까. 당신이 라엘리안이건 조로아스터교도건 간에. 그런 것은 별로 상관없지 않습니까. 사실은 먼 옛날에는 이날이 태양신의 축일이었다고 해도. 뭐 상관없지 않습니까. 그냥 다 잊고, 크리스마스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실컷 즐기시길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아래는 이 곡의 풀 버전.


Posted by FreeRedbird
:
앞의 글에 lecter님, skip님, jdzinn님, yuhars님 이렇게 네 분께서 참가 의사를 밝혀 주셔서, 저까지 다섯 명이 리스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오늘 밤까지 참가 신청을 계속 받으므로, 참여하고자 하시는 분은 댓글을 남겨 주십시오.)

여기서부터는 위의 네 분께 드리는 공지입니다.

1. 참가하신 분들께서는 Cardinals 유망주 TOP 25 리스트를 만드셔서 여기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12/20(월) 까지 부탁 드리겠습니다. 주말이 끼어 있어서 일단은 조금 넉넉하게 기한을 드렸는데요... 기한에 상관없이 취합이 완료되면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보내 주시는 양식은 따로 없습니다. 그냥 메일로 직접 적으셔도 좋고, 엑셀도 좋고, 워드도 좋고 편하신 포맷으로 주세요. 일단은 순위만 보내 주시면 됩니다. 굳이 25위까지 요청드리는 것은 Pool을 크게 만들어서 순위결정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단... 다음주에 인터넷 사용 가능 여부가 불투명한 yuhars님은 이번에 코멘트를 같이 보내 주시고요...

2. 리스트가 모이면 합산하여 공동 TOP 20 리스트를 만든 다음 참가하신 분들께 다시 메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이 작업은 1번 항목의 취합이 되는 대로 마무리 해서 보내 드리겠습니다. 전체 리스트와 참가자 각자의 리스트를 모두 보내 드립니다.

3. 메일을 받으시면, 이제 공동 TOP 20에 올라온 유망주들에게 코멘트를 달아 주시면 됩니다. 다른 참가자들과 비교하여 자신의 순위가 왜 높은지 혹은 왜 낮은지를 설명하셔도 좋고요. 아니면 그냥 해당 유망주에 대해 하고 싶으신 이야기를 적어 주셔도 됩니다. 역시 형식은 자유 입니다. 작년 글(여기, 여기)을 참고하시고요. 작업이 마무리 되시면 저에게 다시 회신하여 주십시오. 기한은 제가 전체 리스트를 보내 드린 뒤부터 3일 이내 입니다.


종합 랭킹의 결정 방식도 작년과 동일합니다. 각자 작성하신 리스트에서 TOP 25에 들지 못한 유망주는 모두 공동 30위로 간주하여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유망주 X : 평가자 A 24위, B 24위, C 25위, D 25위, E 25위
유망주 Y : 평가자 A 리스트에 없음, B 리스트에 없음, C 23위, D 19위, E 22위

X = 24+24+25+25+25 = 123
Y = 30+30+23+19+22 = 124

따라서, 유망주 X가 Y보다 높은 랭킹을 받게 됩니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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