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1 : 3 Reds W: Nick Lodolo (4-2 3.12) L: Lance Lynn (2-3 3.45) S: Lucas Sims (1, 4.15)

Game 2 - Cardinals 7 : 1 Reds W: Kyle Gibson (4-2 3.60) L: Andrew Abbott (3-5 3.29)

Game 3 - Cardinals 5 : 3 Reds W: Andre Pallante (1-1 3.94) L: Frankie Montas (2-4 4.60) S: Ryan Helsley (18, 2.52)

7연패로 바닥까지 떨어졌다가 Angels, Redsox를 만나 위닝을 거두더니 현재 ML 최고의 팀 중 하나인 Orioles를 상대로는 시즌 첫 스윕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더군다나 Orioles는 이번 시리즈 전까지 108시리즈 연속 피스윕을 허용하지 않는 단단한 팀이었고 1942년부터 1944년까지 Cardinals가 달성했던 최고 기록인 125시리즈까지도 노리고 있었으나 스스로 그들을 막아섰다. 그리고 이어진 Cubs와의 2연전에서도 스윕을 거두며 시즌 최다인 5연승을 질주하고 있었다.

약 1달 반 만의 5할 승률을 거둘 수 있었던 Reds와의 1차전에선 무려 12개의 삼진에 허덕이며 1득점 빈타로 연승이 마감됐지만 2차전부터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최근 부진하던 Arenado의 홈런 포함 13안타 7득점에 4경기 만에 QS를 기록한 Gibson의 호투 속에 연패를 기록하지 않았고 3차전에선 AAA서 선발 수업을 받던 Pallante를 깜짝 선발로 내정했다. 그리고 그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4K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선발진에 숨통을 틔어줬으며 타선에서도 깔끔한 스윙 한 방으로 첫 타석부터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한 Carpenter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Cards 타자가 된 Gorman의 활약 속에 2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긴 2경기에서 Donovan이 5안타로 살아나갔고 Nootbaar는 적극적인 스윙 속에 3연전서 6안타, Gorman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5월에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현재 리그 전체 2루수 중 DBacks의 Ketel Marte와 홈런 공동 선두에 오른 Gorman은 5월 마지막 경기를 하루 앞둔 현재 5월에만 6홈런 .258/.378/.597로 반등을 이루어내고 있다. 확실히 거포 유망주는 타율 낮아도 박고 키우는 것이 일단 정배이다.

 

거기다 시즌 초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다가 5월 초에 살짝 식었던 Winn 역시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Reds 시리즈에서 도합 5안타 3타점으로 날아다녔고 5월 9일 Brewers전부터 시작된 선발 출전 시 연속 안타 기록은 어느덧 18경기까지 늘어났다. .265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어느덧 .308로 다시 3할대에 진입했고 이는 Witt Jr.보다도 높은 유격수 중 3위이고 루키들 중에선 유일한 3할 타자이다.

투수진은 약간 희비가 갈렸다. 일단 지긴 했지만 1차전 선발투수 Lynn은 6이닝 1실점으로 2경기 연속 QS를 챙기며 시즌 ERA를 3점대 중반까지 낮췄고 Gibson의 오랜만의 QS에 Liberatore가 로테이션에 안착하지 못해 콜업된 Pallante의 호투까지 완벽했다. 특히 Pallante는 데뷔 시즌인 2년 전에 마당쇠 역할을 맡았는데 선발로도 나와 10경기 54.1이닝 3.98ERA로 꽤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고 이번 호투 덕에 당분간 5선발 자리는 Pallante가 계속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Helsley가 이번 등판 전까지 24경기서 4볼넷만을 허용했는데 어제 경기에서만 2볼넷으로 3경기 연속 실점을 내준 점은 마음에 걸리지만 대신 승리한 2경기에 모두 나온 King이 2.2이닝 3K 무실점을 기록했고 최근 7경기 연속 무실점에 올 시즌 14경기서 1.64ERA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표면 성적만 좋았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피안타율(.275->.208)이나 WHIP(1.34->0.86)에서 매우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Phillies Series Preview

Game 1 - Miles Mikolas (3-5 5.64) VS Aaron Nola (6-2 3.04)

Game 2 - Sonny Gray (7-2 2.60) VS Ranger Suarez (9-1 1.75)​​

Game 3 - Lance Lynn (2-3 3.45) VS Taijuan Walker (3-1 5.51)

5시리즈 연속 위닝에 최근 15경기서 12승-3패로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Cards 앞으로 현재 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Phillies(39승-18패 .684)​를 상대하게 되었다. 이미 4월 초에 맞붙었는데 당시 Wheeler VS Gray라는 빅매치는 잡아냈지만 나머지 2경기에서 불펜이 화끈하게 경기를 말아먹으면서 루징 시리즈를 거둔 Cardinals였지만 그때와는 분위기가 또 다르다. 5할 승률에 오랜만에 도달한 Cards는 지금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그 이상을 노리고 있고 Phillies는 서부지구의 Rockies-Giants 6연전에서 모두 루징을 기록하면서 조금 꺾였다.

하지만 선발 매치업만 보면 매우 어려운 1~2차전이 될 것 같다. Wheeler 못지않은 Cards 킬러 Nola는 통산 Cards를 상대로 12경기에 등판해 7승-2.54ERA을 기록했고 올 시즌도 1번 상대해 QS를 기록해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더군다나 최근 등판한 3경기에선 완봉 포함 22이닝서 4실점만 허용했는데 올 시즌 너클커브의 위력이 만만치 않아보인다. 올 시즌 그의 너클커브를 홈런으로 받아친 2명 중 1명인 Donovan이 톱타자로 나서 그를 흔들어야 하고 그를 상대로 4할대 OPS로 부진한 GoldyNado가 맥을 끊는 일이 없어야 한다. Nola와 맞대결을 펼치는 Mikolas는 올 시즌 최고 피칭이던 6.2이닝 2실점을 Phillies를 상대로 기록했는데 최근에는 계산이 서는 피칭을 해주고 있기에 이번에도 6이닝 2~3실점 정도만 기대한다.

2차전은 양 팀의 에이스 맞대결. Gray는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출발했지만 어느덧 전체 4위인 7승을 쌓았고 주로 포심으로 카운트를 잡고 스위퍼나 싱커를 결정구로 쓰는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 2경기서 10.2이닝 14K 1실점을 기록하면서 ​다시 순항하는 와중에 만나는 Phillies는 시즌 첫 등판 상대팀으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Cubs의 Imananga와 함께 사이영 컨텐더로 성장한 Suarez는 현재 리그 전체 다승, WHIP 1위에 NL에서 ERA 1위로 우뚝섰고 직전 등판에서 처음으로 4실점 이상을 했을 정도로 탄탄했다. 그는 어느덧 ML 7년차에 선발과 불펜으로 145경기를 등판했는데 이번이 겨우 2번째로 Cards를 상대한다(첫 경기 6이닝 1실점). 직전 등판에서 구속이 하락하고 제구도 조금 날리면서 흔들렸는데 Cards 입장에선 신중하게 그의 공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3차전은 하위 선발 맞대결. 시즌 초 Phillies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Lynn은 2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는 등 좋지만 홈런을 허용한 Harper나 Schwarber를 경계해야 하고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출발한 Walker는 최근 3경기서 14이닝 10실점으로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구속까지 하락했고 지난해 재미를 봤던 스플리터가 피안타율 .515로 쉴새없이 맞아나가고 있는데 특히 그를 상대로 통산 10타수 5안타 1홈런을 기록 중인 Goldy의 한 방이 다시 필요하다.

 

이 시리즈는 2차전을 잡지 못하면 넘어갈 가능성이 큰 시리즈인데 의외로 1~2차전 중 1경기만 이겨도 위닝을 기대해 볼 수 있다. Cubs까지 5할 밑으로 떨어진 현재, 단 17일 만에 지구 꼴찌에서 2위까지 치고올라온 Cards가 5월의 끝과 6월의 시작점에서 아주 어려운 상대를 만나게 됐다.

 

Key Player: Nolan Arenado

투수 중에서 고르려다가 선발진은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불펜도 조금씩 흔들리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 메꿔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Arenado의 부진은 그 누구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뼈 아프다. 기복이 심한 와중에 최근 7경기에선 4안타에 그치면서 이번 시리즈 2번째 경기에선 타순이 5번까지 내려갔는데 선발 라인업에서 5번 타순에 배치된 것은 2015년 10월 3일 이후 처음으로 무려 3160일 만이었다. 최근 스스로 자신의 스윙이 좋지 않다면서 개선점을 경기에 적용시키는 것이 매우 힘들다면서 답답함을 토로했던 그는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4호 홈런 포함 2타점으로 19경기 만에 멀티타점을 신고하기도 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좌완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냈으니 절치부심하여 그의 클라스를 다시 보여주길 간절히 기원한다. 올해 제외하고도 3년은 봐야 하는데 벌써부터 이러면 곤란하다.

 

1 Brendan Donovan LF 52G 4HR 25RBI .245/.326/.382 108wRC+
2 Lars Nootbaar RF 39G 5HR 19RBI .234/.337/.404 117wRC+
3 Paul Goldschmidt 1B 52G 7HR 22RBI .224/.306/.361 95wRC+
4 Nolan Arenado 3B 52G 4HR 25RBI .257/.311/.366 97wRC+
5 Alec Burelson DH 47G 5HR 18RBI .289/.31/.428 116wRC+
6 Ivan Herrera C 39G 3HR 16RBI .267/.333/.350 102wRC+
7 Nolan Gorman 2B 48G 10HR 25RBI .220/.308/.451 118wRC+
8 Masyn Winn SS 49G 2HR 18RBI .308/.358/.440 129wRC+
9 Michael Siani CF 49G 1HR 6RBI .212/.271/.273 61wRC+

Suarez를 상대할 때는 우타자인 Winn이 톱타자로 올라가고 최근 시즌 마수걸이포를 쏘아올린 Carpenter도 1경기 정도는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최근 Goldy가 홈런포를 간간히 뽑아주고 Nootbaar, Gorman, Winn이 불타오르고 있기에 기세를 몰아 Phillies의 투수진을 공략해야 할 필요가 있다.

 

1 Kyle Schwarber DH 55G 11HR 35RBI .246/.369/.425 128wRC+
2 J.T. Realmuto C 45G 7HR 20RBI .284/.327/.454 122wRC+
3 Bryce Harper 1B 52G 13HR 42RBI .266/.373/.516 147wRC+
4 Alec Bohm 3B 56G 5HR 47RBI .308/.366/.493 143wRC+
5 Bryson Stott 2B 52G 5HR 30RBI .249/.350/.391 114wRC+
6 Nick Castellanos RF 57H 7HR 24RBI .208/.271/.333 74wRC+
7 Brandon Marsh LF 49G 6HRR 24RBI .260/.331/.422 115wRC+
8 Edmundo Sosa SS 29G 3HR 13RBI .306/.379/.565 166wRC+
9 Josh Rojas CF 47G 2HR 16RBI .227/.270/.300 64wRC+

3할 중반대의 고타율을 기록하던 Turner가 5월 초에 부상으로 아웃됐지만 Sosa와 Kody Clemens가 훌륭하게 메꿔주고 있고 초반보단 타격감이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무시한 타선을 보유하고 있다. 홈런, 도루, 타율, 장타율, wRC+ 모두 리그 전체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힌다. 하지만 최근 Bohm이나 Stott이 부진하고 있는 점이 조금 흠이다.

 

불펜진을 비교하자면 우선 Cards는 여기서 Pallante는 5선발로 합류했고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Loutos가 있다. 시즌 초까지 매우 강력한 불펜진이었으나 최근 필승조 Kittredge와 Helsley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고 젊은 불펜투수들도 점점 공략 당하고 있어 자칫하다간 대형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반면 클로저 Alvarado는 살짝 불안한 느낌이 있지만 좌우로 Strahm과 Hoffman의 의외의 맹활약 속에 ML 전체 3위인 2.5fwar을 합작하고 있는 Phillies의 불펜진은 Turnbull을 제외하고는 모두 최근까지도 좋은 상태이다. 이번에 Wheeler와 Sanchez를 만나지 않지만 경기 후반까지 힘든 싸움이 예고된다.

Posted by 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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