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 Game Thread: at Reds (미국 시각 5/27~5/29)

 

Cubs Series Recap

 

(한국 시각)

 

Cardinals 7-6 Cubs

Cardinals 4-3 Cubs

 

사실상의 1차전은 도파민 넘치는 경기 속에서 접전 끝 신승을 거두었다.

솔직히 Cubs도 최근 Braves를 두 번 연속으로 만나면서 특히 타선의 기세가 완전히 꺾인 상황이었기에 Mikolas가 뽀록이든 뭐든 버텨냈다는 사실은 납득이 되지만 이 경기 전까지 자책점을 내준 경기가 두 경기에 불과했던 Cubs의 리그 최고 셋업맨 Leiter Jr.를 상대로 8회에 4점을 내면서 경기를 뒤집었던 것도 마찬가지로 이 경기 전까지 자책점을 내준 경기가 두 경기에 불과했던 Cardinals의 현재 NL 최고 마무리 Helsley92실점하면서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던 것도 이 경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이 아닐까 싶다.

 

사실상의 2차전에서는 에이스 Gray가 우천과 악천후로 인한 지연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반등에 성공했던 지난 경기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쾌투를 펼쳤고(솔직히 애매한 판정도 있었다) 무려 졸디가 연타석 투런포를 쏘아올리면서 경기를 쉽게 이기는 듯 했지만 필승조가 불안한 모습을 다시 한 번 노출하면서 결국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음에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게 되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eds

 

2024시즌 팀 성적

Cardinals 25-26 .490 (NL Central Run Diff -41)

Reds 23-30 .434 (NL Central 5Run Diff -3)

 

올시즌 현시점 메이저리그 최고 선발투수인 Imanaga를 피하면서 모가놈은 아시아 식자재 마트도 제대로 못 털어온다는 게 학계의 정설 Cubs와의 시리즈를 스윕?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어느덧 Cubs와 한 경기 차 지구 3위이자 5할 승률까지 1승만을 남겨놓은 위치까지 오게 되었다.

 

이렇게 분위기를 탔을 때 5할 승률 찍먹이라도 해보느냐 못해보느냐가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이기에 이번 Reds 원정에서 반드시 위닝 시리즈를 가져와서 5할 승률 달성을 이루어내는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Reds 역시 의문의 Dodgers 보약 섭취로 기세를 올린 상황이고 무엇보다 팀의 가장 큰 약점이던 필승조들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접전 승부를 3경기 연속해서 가져온 만큼 절대 방심해서는 안될 전망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Reds가 복귀전을 치르는 Lodolo에게 긴 이닝을 맡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다른 투수들도 확실하게 이닝이터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은 아닌 만큼 상대 불펜 투수들을 상대하는 경우가 많을 전망인데다가 Cardinals 타자들이 무엇보다 적어도 올시즌에는 상대 불펜 투수들의 95마일 이상의 강속구를 상대로 수많은 단타를 만들어내며 리그 중상위권 수준에 속하는 .312wOBA를 기록 중일 뿐만 아니라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하는 14%의 볼넷 비율을 기록하는 등 공을 잘 골라내고 있는 모습이기에 다시 한 번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대의 제구가 불안정한 편에 속하는 불펜진을 공략할 수 있을지 여부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2-2 3.68) vs Nick Lodolo (3-2 3.34) KST 5/28 오전 510(CDT 27일 오후 310)

Game 2 Kyle Gibson (3-2 3.81) vs Andrew Abbott (3-4 2.68) KST 5/29 오전 740(CDT 28일 오후 540)

Game 3 TBD vs Frankie Montas (2-3 4.61) KST 5/30 오전 210(CDT 29일 오후 1210)

 

Cardinals1차전 선발로는 5월 들어서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지다가 지난 Orioles 전에서 반등에 성공한 Lynn이 나서는데 기대 지표와 실제 성적 간의 간극이 큰 편은 아니고 무엇보다 올시즌부터 커브를 봉인하고 패스트볼 계열 구종들의 커맨드를 개선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피홈런을 줄이는 데에 성공한 만큼 3점대 중후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해줄 수 있는 준수한 하위선발로서의 역할은 기대해볼만하다고 생각된다.

 

 

5월 부진했던 경기들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점은 포심 패스트볼의 커맨드가 무뎌지면서 실투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스트라이크 존 외곽을 잘 공략하지 못했다는 것인데 지난 등판에서는 이러한 좋지 못한 모습이 어느 정도 개선되는 모습이었고 이번 경기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달성한다면 퀄리티스타트 정도는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Reds1차전 선발로는 2년 전을 기준으로는 리그 최고 수준의 좌완 선발 투수 유망주였던 Lodolo가 약 보름 만의 복귀전을 치르기 위해 나서는데 리그 최고 수준의 횡무브먼트를 자랑하는 포심 패스트볼 기반으로 낙차 폭과 횡무브먼트가 모두 훌륭한 체인지업 그리고 낙차 폭은 작지만 횡무브먼트가 우수한 커브를 섞으며 많은 탈삼진을 잡아내고 있고 현재까지 무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좌타자의 경우 정가운데 몰리는 포심 패스트볼을, 우타자의 경우 정가운데로 몰리는 커브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할 전망이다.

 

2차전 Cardinals의 선발로는 한 번씩 크게 무너지기는 하지만 그럭저럭 선발 로테이션을 지탱해주고 있는 Gibson이 나서는데 시즌 초반보다는 여러 구종들의 커맨드가 어느 정도 좋아지고 있고 낙차 폭도 우수하기에 타자들에게 땅볼을 잘 이끌어내고는 있지만 워낙에 구위가 구린 탓에 플라이볼을 허용하면 워닝트랙 근처까지 타구가 날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여전히 기대지표는 리그 최하위권 수준이다(xERA 5.54).

 

 

여전히 우타자를 상대로 던지는 스위퍼는 상당히 위력적이기 때문에 우타자 상대 포심 패스트볼과 싱커를 최대한 덜 구사하면서 커터로 카운트를 잡고 스위퍼를 결정구로 던질 수 있는 상황을 최대한 많이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지며 좌타자를 상대로는 싱커 체인지업 스위퍼 등의 다양한 결정구를 활용할 수 있는 그이기에 카운트를 잡는 데에 사용하는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가 최대한 덜 맞기를 기도하면서 2스트라이크 상황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면 이전 경기들처럼 퀄리티스타트 정도의 투구를 최대로 기대해볼 수 있겠다.

 

2차전 Gibson의 매치업 상대로 나설 Reds의 선발 투수는 무난한 데뷔 시즌을 보낸 이후 올시즌 현재까지 기대 이상의 투구를 펼치고 있는 212라운더 Abbott으로 굉장히 훌륭한 터널링 시너지를 내고 있는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조합이 위력적인 투수인데 보조 구종인 커브는 정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상당히 많은 편이고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커맨드도 좋은 편은 아닌 만큼 우타자들이 정가운데로 몰리는 공을 잘 공략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좌타자를 상대로 활용하는 포심 패스트볼+스위퍼 조합도 위력적이기 때문에 Cardinals의 우타자들이 분발할 필요가 있을 전망이다.

 

Reds가 마지막 3차전 선발투수로 낙점한 Montas는 지난 시즌 부상을 겪은 이후 올시즌 현재까지는 구속이 2마일(5km) 정도 떨어지고 스플리터가 결정구로서 위력을 완전히 잃어버리면서 고전을 면지 못하고 있으며 Cardinals의 타자들은 우타자들의 경우 바깥쪽 낮은 코스를 날카롭게 공략하는 슬라이더를 골라내고 좌타자들의 경우 떨어지는 스플리터를 참아낸 이후 정가운데로 몰리는 패스트볼 계열 구종들을 공략한다면 무난하게 좋은 결과를 얻어내며 Matz를 대체할 선발투수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Reds 예상 라인업

 

1. Jacob Hurtubise LF .280 .367 .320 wRC+ 98

2. Elly De La Cruz SS .247 .344 .453 wRC+ 124

3. Spencer Steer 1B .230 .349 .410 wRC+ 115

4. Jake Fraley RF .279 .336 .360 wRC+ 97

5. Jonathan India 2B .220 .328 .311 wRC+ 95

6. Nick Martini DH .191 .218 .351 wRC+ 51

7. Tyler Stephenson C .258 .336 .444 wRC+ 116

8. Will Benson CF .190 .290 .393 wRC+ 91

9. Santiago Espinal 3B .197 .258 .274 wRC+ 48

 

후보

 

Stuart Fairchild .232 .318 .389 wRC+ 100

Mike Ford .153 .180 .237 wRC+ 11

Luke Maile .156 .270 .234 wRC+ 49

Jeimer Candelario .220 .295 .402 wRC+ 94

 

Cardinals 예상 라인업

 

1. Brendan Donovan LF .230 .313 .362 wRC+ 98

2. Alec Burleson DH .309 .338 .460 wRC+ 130

3. Paul Goldschmidt 1B .222 .298 .345 wRC+ 88

4. Nolan Arenado 3B .263 .315 .361 wRC+ 97

5. Lars Nootbaar RF .227 .338 .409 wRC+ 118

6. Nolan Gorman 2B .217 .312 .421 wRC+ 112

7.Iván Herrera C .262 .336 .355 wRC+ 104

8. Masyn Winn SS .301 .356 .438 wRC+ 127

9. Michael Siani CF .207 .270 .272 wRC+ 61

 

후보

Matt Carpenter .242 .342 .273 wRC+ 89

Pedro Pagés .067 .211 .133

Brandon Crawford .097 .176 .097 wRC+ -13

Dylan Carlson .103 .212 .103 wRC+ 5

 

Reds 주요 불펜

 

Alexis Díaz 1W 3L 10SV 2BS ERA 5.75

Fernando Cruz 1W 5L 9H ERA 4.37

Lucas Sims 1W 1L 7H 1BS ERA 4.41

Emilio Pagán 2W 3L 2H ERA 4.19

Brent Suter 1H ERA 4.03

 

Cardinals 주요 불펜

 

Ryan Helsley 2W 2L 17SV 1BS ERA 2.25

JoJo Romero 2W 18H 1BS ERA 1.30

Andrew Kittredge 2L 14H 2BS ERA 2.86

Ryan Fernandez 1L 1H 1SV ERA 3.48

John King 1W 1L 2H 1BS ERA 1.98

 

동생 Díaz가 형보다 더 크게 흔들리고 있는데다가 다른 필승조들마저 크게 흔들리고 있는 Reds이기에 Cardinals가 불펜의 퀄리티와 뎁스 모두 확실하게 앞서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최근 들어서 Cardinals 필승조들의 구위가 다소 떨어지기 시작한 점과 지난 Dodgers 시리즈에서 3경기 연속해서 접전 승부를 지켜낸 Reds 불펜진이 기세를 올리고 있다는 점은 충분히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주목할만한 Cardinals 선수의 스탯캐스트 분석

 

Alec Burleson

 

사실 나는 Burleson의 지난 시즌을 보고 가짜 재능 Carlson의 전철을 무난하게 따라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는 아직 인정할 수 없다는 듯이 최근 들어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벌써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올시즌 첫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낸 57일 이후로 타율이 무려 .397에 달하고 있다.

 

그가 올시즌 보여주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은 라인드라이브 타구 생산 능력으로(라인드라이브 타구 비율 30%) 지난 시즌 그는 바깥쪽 코스의 투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정가운데 몰리는 공도 확실하게 응징하지 못하면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말았는데 올시즌 현재까지는 이러한 투구들을 장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타구를 띄워올리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장점인 컴팩트한 스윙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생산해내는 데에 성공하면서 약점을 개선하는 데에 성공했다(정가운데 존 wOBA .499 바깥쪽 코스 wOBA .350)

 

 

오프스피드 피치 대응력이 개선된 부분 역시 눈에 띄는데 지난 시즌에는 반대손 투수의 오프스피드 피치에 수많은 땅볼 타구를 만들어내며 고전했던 그였지만 올시즌에는 땅볼 타구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타구발사속도 역시 크게 좋아지면서 반대손 투수의 오프스피드 피치를 기가 막히게 공략해내고 있으며 특히 그가 상승세를 탄 57일 이후에는 6개의 타구로 5개의 안타와 2개의 홈런을 생산해내는 등 그야말로 오프스피드 피치 킬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브레이킹볼 계열 구종을 상대로도 시즌 전체적으로는 지표가 좋지 않지만 최근 들어서는 급격하게 대응력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해당 기간 wOBA .503) 최근 그의 타석에서의 기세는 하늘을 찌르고 있기에 이번 시리즈에서도 그가 타선의 키를 쥐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렇게 많은 발전을 이루어낸 그이지만 여전히 좌투수를 상대로는 매 경기 선발 출전해야 한다는 확신을 줄 수 있을만큼 좋은 대응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고(57일 이후 wOBA .317) 무엇보다 볼넷을 거의 얻어내지 못하고 있는 데데가 바빕신의 가호를 받고 있다는 사실 역시 분명하기에 그가 시즌 마지막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 단계 더 스텝업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그가 각성하기 전에 타선 꼬라지가 어땠는지를 생각하면 이 정도로 잘해주고 있다는 사실에 절 올리면서 앞으로도 잘해주기를 바라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TTFw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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