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s Series Review

Game 1 - Mets 4 : 3 Cardinals W: Sean Manaea (2-1 3.31) L: Andrew Kittredge (0-1 1.20) S: Edwin Diaz (5, 2.45)

Game 2 - Mets 7 : 5 Cardinals W: Jose Butto (1-2 3.00) L: Miles Mikolas (2-5 6.43) S: Adam Ottavino (1, 3.14)

Game 3 - PPD

분위기가 점점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1차전은 Kittredge가 언젠가 실점할 줄은 알았지만 타이밍이 안 좋았을 뿐, 장타도 5방 나오면서 크게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2차전은 시즌을 거의 접어야 하는 시기를 앞당겼다. Mikolas는 퐁당퐁당의 끝을 보며 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이면서 한이닝에만 6점을 내주면서 패전투수가 되었고 솔로홈런 3방을 치긴 했지만 득점권에서 10타수 2안타, 게다가 7회와 9회엔 2점차 상황에서 1사에 밥상을 차렸으나 골드슈미트가 2번이나 삼진으로 날려먹으면서 패배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이 팀의 방식으로 연패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다.

바로 Contreras의 부상. 2회초 수비하는 장면에서 Martinez가 휘두른 배트가 콘트레라스의 왼쪽 팔을 쳐버리는 아찔한 사고가 나면서 그는 곧바로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다. 경기에서 빠진 그는 골절로 결국 약 2달 간의 결장이 확정됐다. Goldy, Arenado, Gorman 등 중심타자들이 동반으로 꼬라박고 있는 와중에 타선에서 외롭게 커리어하이를 작성하던 Contreras는 31경기에 나와 6홈런 12타점 .280/.398/.551 1.8fwar로 팀 내에서 타점과 타율을 제외하곤 거의 모든 부문에서 1위이며 범위를 전체 포수로 넓혀봐도 wRC+(171) 2위, fwar 1위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던 그의 이탈은 팀에게 엄청난 손해가 될 전망. 대체자로 Herrera가 있지만 시즌 초의 좋았던 감은 다 떨어진 상태이고 그렇다고 다른 타자들이 살아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4연패에 팀 내 최고 타자의 이탈, 부상에서 복귀한 타자들의 부진 속에 점점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5월을 8연패로 시작하면서 기를 쓰지 못했는데 올해도 5월 초에 연패가 시작되면서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하필 그 다음 일정도 만만치 않다.

Brewers Series Preview

Game 1 - Sonny Gray (4-1 0.89) VS Tobias Myers (0-2 6.23)

Game 2 - TBD VS TBD

Game 3 - Kyle Gibson (2-2 3.68) VS Freddy Peralta (3-1 3.49)

Game 4 - TBD VS Bryse Wilson (2-1 2.40)

15승-21패의 디비전 꼴지 팀과 21승-15패로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팀들의 맞대결. 하필 필자가 저번 Thread에서도 Brewers 시리즈를 프리뷰했는데 귀신같이 스윕패를 당하기도 했다. Brewers 역시 최근 5경기서 1승 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전력 자체와 분위기는 Cardinals가 훨씬 뒤쳐져있다. 게다가 Cardinals는 중심인 Contreras가 부상으로 이탈한 반면, Brewers는 시즌 초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던 Yelich가 하필 오늘 경기부터 복귀했다.

개막 시리즈인 Dodgers전 이후 처음으로 4연전을 치르는 Cards는 Gray와 Gibson이 1, 3차전에 나오고 아직 2, 4차전의 선발투수는 발표되지 않았다. 아직 Matz와 Rom이 부상에서 복귀하려면 멀었고 별다른 소식이 없기에 2차전엔 순번상 Lynn, 4차전은 지난 등판에서 3.2이닝 5K 1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선발 복귀전을 치른 Liberatore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의외의 후보군이라면 Hicks의 유산 중 1명인 Sem Robberse가 AAA서 7경기 41.2이닝 2.81ERA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깜짝 데뷔할 수도 있다. 아무튼 1차전에서 Gray가 올해 유일한 패배를 당한 Brewers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하고 2~4차전 중 1경기 정도는 잡아내면서 최대한 스플릿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Brewers는 순번상 Peralta-Wilson-Rea가 2~4차전에 나와야 하는데 하루씩 밀리고 2차전 선발투수가 아직 미지수이다. 지난번 Cards전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Rea는 이번 시리즈에서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점과 에이스인 Peralta가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도 소화하지 못한 점은 Cards 입장에선 호재이다. 하지만 Brewers는 강력한 타선을 앞세우고 3~4차전에 나오는 Peralta와 Wilson이 나오는 경기를 잡고 더 나아가 위닝을 노릴 것이다. Peralta는 Cards를 상대로 한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QS를, Wilson은 최근 로테이션에 합류해 2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며 호투하고 있다.

 

1 Brendan Donovan LF 35G 4HR 19RBI .223/.297/.381 96wRC+
2 Lars Nootbaar RF 23G 2HR 8RBI .183/.295/.329 83wRC+
3 Paul Goldschmidt 1B 35G 2HR 11RBI .195/.287/.263 65wRC+
4 Nolan Arenado 3B 36G 2HR 20RBI .287/.351/.390 116wRC+
5 Alec Burelson DH 29G 3HR 12RBI .262/.303/.393 102wRC+
6 Ivan Herrera C 24G 3HR 11RBI .232/.276/.377 87wRC+
7 Nolan Gorman 2B 32G 4HR 12RBI .175/.248/.325 65wRC+
8 Masyn Winn SS 33G 0HR 7RBI .265/.333/.357 99wRC+
9 Dylan Carlson CF 3G 0HR 0RBI .000/.000/.000 -100wRC+

wRC+가 100이 넘는 선수가 단 2명 뿐이다. 그래도 최근 홈런을 때려낸 몇몇 선수가 있긴 하지만 3번 Goldy, 7번 Gorman 등 기대치를 한참 밑도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Carlson은 타순을 내려서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1 Sal Frelick RF 34G 0HR 5RBI .250/.326/.306 87wRC+
2 William Contreras C 36G 5HR 29RBI .329/.406/.510 161wRC+
3 Christian Yelich LF 12G 5HR 11RBI .295/.380/.659 187wRC+
4 Willie Adames SS 36G 7HR 25RBI .257/.344/.457 129wRC+
5 Rhys Hoskins 1B 33G 7HR 19RBI .218/.324/.437 119wRC+
6 Gary Sanchez DH 22G 5HR 9RBI .232/.317/.554 145wRC+
7 Brice Turang 2B 34G 2HR 13RBI .316/.382/.444 138wRC+
8 Joey Ortiz 3B 30G 2HR 9RBI .268/.384/.465 143wRC+
9 Blake Perkins CF 29G 4HR 13RBI .248/.437/.400 118wRC+

그에 반해 FA나 트레이드 영입생, 심지어 Yelich마저 터지며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3번째로 높은 115wRC+을 기록하며 1년 만에 완전히 타선의 팀으로 변모한 Brewers. 최근엔 Adames나 Perkins 등이 부진하긴 하지만 타선의 전체적인 파괴력은 Yelich가 최근 복귀하면서 다시 불을 지필 예정이다. 

 

필승조

Cards 불펜진은 굉장히 안정적이다. Liberatore는 이제 선발로 이동했지만 불펜 3대장이 매우 건재하고 모두 이틀 정도는 쉬었기에 1차전부터 가동할 수 있다. 그 밑을 받쳐주는 Fernandez나 Robertson, Leahy는 데뷔 1~2년차로 경험이 많이 없음에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기존 클로저인 Payamps가 부진하자 Megill이 새로운 클로저로 급부상했다. 좌완 불펜 3명 역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Cards만큼은 아니더라도 중위권 이상은 해주는 불펜진이다.

 

 

Key Player: Ivan Herrera

ML 데뷔 3년차, 그것도 아직 통산 50경기도 출전하지 않은 젊은 Herrera가 향후 약 2달 동안 팀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하게 되었다. 시즌 초의 불타는 타격감은 차갑게 식었지만 직전 Mets와의 시리즈에서 1차전엔 동점 2타점 적시타를, 2차전에선 멀티히트로 예열을 마쳤다.

 

팀이 가장 힘든 시기에, 가장 까다로운 팀을 상대로 붙박이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된 Herrera는 팀 사정상 타순도 5~6번으로 굉장히 중요한 자리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그가 막중한 부담감을 이겨내고 한차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팀의 포수 뎁스는 물론, 팀의 성적에도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

 

Posted by 야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