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dan Ryan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15-day DL에 올랐다.


Brendan Ryan

굳이 "mild hamstring strain"이라고 mild를 쓴 걸 보면 정말 별 거 아닌 부상인 모양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DL에 보낼 수밖에 없었던 것은... Khalil Greene 역시 오른 팔 부상으로 Day-to-Day 상태이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25-man Roster를 투수 13명, 타자 12명으로 비정상적인 구성을 해 놓고 있는 상태에서 middle infielder를 두 명 씩이나 벤치에 둘 수 밖에 없다면... 벤치 운용은 고사하고 타선 짜기도 힘들어진다. Khalil Greene과 Brendan Ryan 둘 중 하나를 DL에 보낸다면... 당연히 Ryan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서...

Tyler Greene(SS) : AAA Memphis --> ML St. Louis


Tyler Greene은 마침 포지션도 middle infielder이고... 이미 40-man Roster에 올라 있으므로 이럴 때 메이저리그에 올리기에는 아주 적합하다. 게다가 올 시즌 AAA에서 .296/.412/.423 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었다. 아마도 그가 이번에 메이저리그에 머무르는 기간은 15일 뿐이겠지만, 결국 언젠가는 그가 Brendan Ryan을 완전히 대체할 것이다.

Donovan Solano(2B/SS) : AA Springfield --> AAA Memphis


Tyler Greene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Donovan Solano가 AAA로 올라왔다. 올 시즌 그의 AA 성적은 .222/.300/.270으로 허접하지만 딱히 대안이 없었던 것 같다.

Pete Kozma(SS) : A+ Palm Beach --> AA Springfield


2007년 고졸신인으로 1라운드 지명이었던 Kozma... 벌써 AA라니 무척 빠르다. 물론 그 해에 역시 1라운드 지명이었던 Rick Porcello는 이미 메이저리그에 가 있지만... 그건 Porcello가 특이한 케이스인 것이고. A+에서 Kozma의 slash stat은 .315/.381/.384로 우수한 편이었다. Palm Beach가 속해 있는 Florida State League가 투수에게 유리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리그임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문제는 수비가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던 그가 올해 유난히 에러를 많이 내고 있다는 것인데...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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