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가 Matt Holliday에 8년, 연평균 16M의 계약을 제안했다고 한다.
MLBTR 링크

연평균 16M으로 8년이면 총액은 128M 수준이 된다. Cardinals 구단 역사상 최대의 거액 계약 제안이기는 하나 Mark Teixeira 수준의 계약을 원하는 Scott Boras로서는 불만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연평균 16M은 Holliday의 플레이 수준을 생각할 때 수긍할 수 있는 정도이지만, 8년이라는 기간은 지나치게 긴 감이 있다. 2017년에 과연 Holliday가 이정도 연봉을 받을 만큼 잘 해주고 있을까? 별로 자신이 없다.

또한, 2011년 이후에는 Pujols와 재계약을 해야 하는데... 적어도 A-Rod 수준의 연봉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대충 연평균 30M 수준이라고 하면... 1년에 46M의 거액을 Pujols와 Holliday 두 명에게 지불하는 셈이 된다. Yankees처럼 연봉 총액이 200M이라면 그다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연간 연봉 총액이 100M을 넘지 않고 있는 Cardinals로서는 50% 가까운 돈이 두 명에게만 묶이게 되어 부담이 무척 크다. 둘 중 하나가 부상으로 쓰러지기라도 하면 갑자기 시즌을 접어야 하는 상황에 몰릴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Wainwright와의 계약이 끝난 후의 계약 연장에도 지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Holliday를 잡게 되면, 3루에는 David Freese를 기용하거나 Joe Crede와 같은 저렴한 3루수와 계약하게 될 것이다. Holliday를 5 WAR, David Freese 혹은 Joe Crede를 2 WAR라고 보면... 도합 7 WAR에 연간 16M~17M이 된다.

Holliday 대신 Chone Figgins와 Mike Cameron을 계약했다면 어땠을까?? Figgins는 4년 36M, Cameron은 2년 16M에 계약했으므로 이들도 연간 17M 정도가 되지만, 계약 기간이 훨씬 짧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Figgins를 4 WAR, Cameron을 3 WAR라고 보면 기대할 수 있는 퍼포먼스의 수준도 거의 동일하게 된다. 타선의 짜임새 면에서는 오히려 더 나은 편인데, Figgins를 리드오프로 기용하고, Cameron을 4번 혹은 5번으로 쓸 수 있는 것이다. Holliday + Freese의 경우에는 Schumaker와 함께 테이블 세터를 담당할 타자가 마땅치 않다는 문제가 있다.

뭐... 이미 지나간 일은 되돌릴 수 없고.. 이제는 Holliday와 Boras가 어떤 반응일 보일 지가 궁금해진다.



David Freese가 음주 운전으로 적발되었다고 한다.

Freese는 지난 오프시즌에 자동차 사고로 부상당하면서 결국 메이저리그 주전 자리를 빼앗기고 시즌의 절반 이상을 날려버린 바 있었다. 이번에는 음주 운전이라니... 그는 아예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그건 그렇고... 구단 내에 음주운전으로 문제를 일으키거나(La Russa 감독 음주운전 적발, Josh Hancock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 등) 약물복용으로 징계를 받는 사람들이 많은 편인 것 같다. (갑자기 찾으려니 못 찾겠는데... 약물복용 징계 선수의 숫자도 30개 구단 중 상위 10개 구단 안에 포함되고 있었다) 이런 일들은 야구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이런 일들에 지나치게 관대한 듯한 인상을 주는 것도 좋지 않다고 본다.

Today's Music : The Killers - All These Things that I've Done (Live)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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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ecter 2009.12.15 21: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할러데이 딜은 8년 확정은 아닐 듯 싶고, 1,2년 정도는 옵션으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6년 1억 보장해 주고, 옵션 들어가면 제일 좋은데...보라스가 옵트 아웃까지 넣어주면 더 좋구요 -_-

    음주운전은 2007년 이후로 라루사, 행콕, 스피지오까지 해서 4번째입니다. 프리즈 이 쉑은 샌디에서 트레이드 되기 전에도 음주운전으로 한번 걸린 거 같더군요 -_-

    • BlogIcon FreeRedbird 2009.12.17 11: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ESPN을 보니 보장기간은 5년 수준인 모양이던데요... 역시 Joe Strauss는 영 믿을 수가 없군요. ㅎㅎ 의외로 다른 구단들이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 어쩌면 진짜 Holliday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다른 경쟁 구단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Boras는 차라리 단기계약을 택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음주운전이 4명째라는 기사를 보고 나머지 한 명이 누구였나 했는데 Spiezio였군요. Spiezio 음주 및 약물로 인해 재활치료도 받고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2. BlogIcon jdzinn 2009.12.16 21: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프리즈는 올해 레귤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린 셈이었는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린 모양입니다.
    소크라테스가 봤으면 분명 그랬을 거예요.
    "네 나이를 알라"

    • BlogIcon FreeRedbird 2009.12.17 11: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Freese의 정신자세는 확실히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만, 음주운전 사건이 터졌다고 갑자기 "Holliday보다도 DeRosa와 꼭 계약해야 한다"고 난리를 치는 Stltoday 포럼의 키보드 워리어들은 참 마음에 안드네요. 그게 어떻게 그런 결론에 이르게 되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