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ack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5 : 4 Dbacks W: Reyes L: Crichton

Game 2 - Cardinals 8 : 6 Dbacks W: Woodford L: Bumgarner

Game 3 - Cardinals 7 : 4 Dbacks W: Wainwright L: Frankoff

Game 4 - Cardinals 2 : 9 Dbacks W: Peacock L: Kim

시카고 팀들과의 시리즈에서 연속 루징을 당하고 맞이한 Dbacks 4연전. Cards는 10연패 중이던 Dbacks를 상대로 분위기 반등을 노렸고 3승-1패로 승률도 어느정도 회복했다. Ace인 Flaherty를 내지 않고도 많은 승을 챙겼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 IL로부터 복귀한 O'Neil의 타격감이 눈부셨다.

시리즈 첫 3경기 연속 홈런은 덤이요, 4경기서 7안타 7타점을 휩쓸었다. 특히 안타 7개 중 홈런 3개, 2루타 2개로 장타가 절반 이상이었다. 타격 슬래쉬라인도 .250/.290/.530에서 .271/.304/.610으로 OPS 9할을 돌파했다. 벌써 시즌 홈런 11개로 Arenado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Arenado도 11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Molina도 출전한 3경기서 2루타 하나 포함 6안타 5타점으로 5번 타자 롤을 톡톡히 수행했다. 5월달 장타가 2개에 그쳤던 Carlson은 4월 7일 이후 첫 홈런(시즌 4호)을 쏘아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Goldy(14타수 2안타)를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은 대부분은 제 몫을 했지만, 투수들이 시리즈를 망칠 뻔 했다. 1차전 Martinez는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다가 7회 3연속 안타와 1점을 허용하고 무사 2, 3루에서 Cabrera를 투입했지만 그 역시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Matrinez의 주자들만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행히 바뀐 투수 Helsley가 3연속 범타처리하며 7회는 넘겼지만 셋업맨인 Gallegos마저 8회에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결국 이기긴 했다).

2차전은 또 Helsley가 말썽이었다. Mikolas의 60일자 IL행으로 다시 선발 기회를 잡은 Oviedo가 4.1이닝 6볼넷 3실점하고 강판됐지만 Woodford가 2.2이닝 6K 무실점으로 4점차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1차전에 호투를 했던 Helsley와 PDL이 8회와 9회에 도합 3점을 내줘 2점차 진땀승을 거뒀다. 다행히 9회 상대 에러와 골디의 3루 도루로 인해 추가점이 없었다면 게임이 넘어가도 이상하지 않을 흐름이었다.

3차전은 다행히 불펜진이 4이닝 무실점으로 넘어갔지만 4차전은 선발투수 Kim의 5이닝 4실점과 뒤이어 등판한 Webb이 5실점(3자책점)을 내줘 일찍이 백기를 들어 Dbacks의 연패를 끊어줬다. Webb은 작별의 시간이 머지않아 보인다.

여담으로 이번 시리즈에서 Dbacks의 루키 Pavin Smith에게 너무나도 고전했다. 선발, 불펜 가릴 것 없이 무자비하게 팼으며 4경기에서 2루타 3개 포함 8안타 3타점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이번 시리즈도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10경기 연속 안타도 진행 중이다. 

 

Dodgers Series Preview

Game 1 - Jack Flaherty VS Trevor Bauer

Game 2 - John Gant VS TBD

Game 3 - Carlos Martinez VS Walker Buehler

원정 10연전의 마지막 상대이자 올시즌 처음으로 Cards를 상대하는 Dodgers는 8연승을 달리다가 최근 라이벌인 Giants 상대 4연전에서 1승 후 3연패를 당해 분위기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들은 31승-22패의 호성적을 기록 중인 디펜딩 챔피언으로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Cards는 현재 지구 내에서 분위기가 가장 좋은 Cubs에 단 반 경기차 앞선 지구 1위인데 이번 시리즈에서 삐긋하다가는 선두 자리를 뺏기고 말 것이다.

Cards는 로테이션에서 가장 젊은 선발 3인방을 출격시킨다. 지난 Whitesox전에서 3.2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안았던 Flaherty가 1차전에 나서는데 Dodgers 상대 최근 4경기에서 36K 1.08ERA를 기록했다(마지막 맞대결 2019/8/7 7이닝 무실점). 그만큼 Dodgers를 상대로 강했던만큼 Bellinger(9타수 1안타), Muncy(8타수 1안타), Turner(11타수 2안타) 등 중심타자들도 잘 막았다. 반면 이번 시즌 홈에서 0.90ERA로 극강모드인 Bauer는 신기하게도 2020시즌 Reds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Cards를 상대하지 않았다. 그래서 상대표본이 비교적 적고, 이 점이 경기 향방을 알 수 없게 만들 것이다.

Gant는 5월 4경기서 19.1이닝 1.37ERA로 5무원 자리를 잘 수행해주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선 15.1이닝 7BB 10K 1.17ERA로 제구도 한층 나아졌다(?). Dodgers전 선발 등판은 4.1이닝 6실점을 기록한 2018년 9월 15일로 무려 3년 전이다. 그만큼 맞상대 기록도 적어서 Gant가 그저 5이닝 1~2실점만 기록해줘도 만족할 만 할 것이다. 상대는 TBD인데 May의 부상 이탈 이후 불펜데이를 운영했다. 저번에는 Price가 선발로 나와 2.2이닝만 소화했는데 아직은 미정이다.

C-Mart와 Buehler가 3차전에서 맞붙는데, C-Mart는 올시즌 9경기에서, Buehler는 시즌 10경기에서 모두 5, 6이닝 이상씩을 소화했던 이닝이터이다. 특히 Martinez는 지난 등판인 Dbacks전에서 6회까지 노히트를 진행하다 7회에 분식을 당해 3실점했는데 그 전 경기에서도 QS를 기록할만큼 페이스가 좋다. 그가 많이 등판하지 못한 지난 2시즌간 Dodgers 멤버가 많이 바뀌어 거의 처음 상대하는 거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Buehler는 Cards전 통산 3경기에 나와 19이닝 2.37ERA를 기록한 바 있고, Rockies때의 Arenado를 29타수 2홈런 3타점 .172로 꽁꽁 묶었던 점은 Cards로서는 악재이다.

1 Mookie Betts RF 5HR .240/.355/.427 122wRC+
2 Max Muncy 2B 13HR .281/.442/.563 178wRC+
3 Justin Turner 3B 9HR .272/.358/.467 133wRC+
4 Cody Bellinger CF 0HR .154/.267/.269 59wRC+ (6경기 출전)
5 Chris Taylor LF 6HR .269/.394/.450 141wRC+
6 Albert Pujols 1B 8HR .210/.258/.419 87wRC+ (LAA 포함)
7 Gavin Lux SS 3HR .240/.293/.360 83wRC+
8 Will Smith C 5HR .277/.378/.467 135wRC+

 

예상 타순이지만 뎁스가 탄탄한만큼 백업진도 풍부하다. 포수는 Smith와 플레잉 타순을 나누고 있는 Austin Barnes이고, 내외야를 모두 소화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Beaty와 McKinstry도 매우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전 유격수와 좌익수인 Seager와 Pollock이 IL에 있지만 그렇게 큰 공백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Betts가 현재 DTD로 거의 2경기를 쉰 상태이고, 이제 복귀 후 2경기만을 뛴 Bellinger 대신 나올 선수는 충분한 상태이다.

5~6번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는 Taylor가 최근 15경기서 .229로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지만 2번 Muncy는 최근 7경기서 4홈런으로 장타율이 .731, 3번 Turner는 최근 7경기서 홈런 2개에 장타율 .519로 노익장을 과시 중이다. 과연 Bellinger가 이번 시리즈에서 감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내가 최근에 쓴 Thread인 미국시각 5월 17일 이후의 양 팀의 불펜 성적표이고, 줄이 그여져 있는 선수들은 현재 로스터에 없는 선수들이다. 위 사진의 Cards는 좌우 추격조인 Helsley와 Webb이 심각한 부진 상태이지만 롱릴리프인 Woodford와 PDL이 의외로 잘 막아줬다. 특히 PDL은 세이브를 2개나 수확했다. 클로저 Reyes는 여전히 볼넷남발이 심각해 진짜 믿을맨은 아직 Gallegos 밖에 보이지 않는다.

Dodgers는 Nelson, Alexander, Cleavinger 등이 IL로 이탈해 Uceta, White, Bickford, Vesia 등 젊은 투수들을 기용하고 있다. 경험이 없는 만큼 베테랑들의 부담감이 커졌고 Kelly와 Treinen이 우연의 일치인지 최근 다소 부진했다. 특히 Treinen은 우완 셋업맨으로 많은 홀드(시즌 12개)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더 아쉬웠다. 양 팀 모두 불펜의 안정화가 아직 필요해 보인다.

Posted by 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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