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1640건

  1. 2021.01.20 여전히 아무 것도 안 하는 중... 6
  2. 2021.01.0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3. 2020.12.13 Rule 5 Draft 결과 2
  4. 2020.12.03 Non-Tender Deadline: Brebbia, Ravelo 방출 3
  5. 2020.11.13 Arozarena vs Liberatore vs Wainwright 21
  6. 2020.10.28 Cardinals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 업데이트 (20/10/28) 34
  7. 2020.10.03 2020 시즌 종료 66
  8. 2020.10.03 Cardinals Game Thread: NL Wild Card Series Game 3 - Jack Flaherty at Some Padres Reliever 228
  9. 2020.10.01 Cardinals Game Thread: NL Wild Card Series Game 2 - Wainwright at Davies 391
  10. 2020.09.29 Cardinals Game Thread: NL Wild Card Series Game 1 - KK at Paddack 192
  11. 2020.09.25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9/24~27) 163
  12. 2020.09.22 Cardinals Game Thread: at Royals (미국시간 9/21-23) 99
  13. 2020.09.18 Cardinals Game Thread: @ Pirates (현지시각 9/17-20) 135
  14. 2020.09.14 Cardinals Game Thread: vs at Brewers (미국시간 9/14-16) 177
  15. 2020.09.12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9/11~13) 79
  16. 2020.09.10 Cardinals Game Thread: vs Tigers (미국시간 9/10) 24
  17. 2020.09.08 Cardinals Game Thread: vs Twins (현지시각 9/8) 29
  18. 2020.09.04 Cardinals Game Thread: vs at Cubs (미국시간 9/4-7) 189
  19. 2020.09.01 Cardinals Game Thread: at Reds (미국시간 8/31~9/2) 107
  20. 2020.08.28 Cardinals Game Thread: at Cubs (미국시간 8/28 - 8/30) 70
  21. 2020.08.27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현지시각 8/27) 40
  22. 2020.08.25 Cardinals Game Thread: vs Royals (미국시간 8/24-26) 217
  23. 2020.08.21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8/20 ~ 8/23) 201
  24. 2020.08.18 Cardinals Game Thread: at Cubs (미국시간 8/17 - 8/19) 147
  25. 2020.08.15 Cardinals Game Thread: at WhiteSox (현지시각 8/15 - 8/16) 30
  26. 2020.08.07 Casinos Game Thread: vs Cubs (미국시간 8/7-9) 22
  27. 2020.07.31 Cardinals Game Thread: at Brewers (미국시간 7/31 - 8/02) 13
  28. 2020.07.28 Cardinals Game Thread: at Twins (미국시간 7/28 - 7/29) 96
  29. 2020.07.23 Cardinals Game Thread : Season Opener vs. PIRATES 59
  30. 2020.07.01 2020 Draft Review (Undrafted Players) 3

MLB 공홈에서 구단의 1월 트랜잭션을 확인해 보았다.



쩌리들 마이너 계약한 것 말고는 아무 것도 없다.


그렇다고 뭐 12월에는 대단한 일이 있었던가?



12월에도 역시 마이너 계약 두 건 말고 아무 것도 없다.


와.... 이렇게 아무 것도 안 할 수가 있나?



남들도 아무 것도 안 하는 건지 궁금해서, Padres 같이 활발한 구단은 빼고 대충 몇 개 찍어봤다.



KC는 FA 두 명과 메이저 계약을 했다.




Rockies는 웨이버 클레임을 했다. 적어도 40인 로스터 영입 무브가 있는 것이다.


오프시즌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지만 남들은 그래도 조금씩 뭔가 하고 있다.




이렇게 완전히 아무 것도 안 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이러다 캠프 직전에 야디 웨이노 재계약 발표하고 오프시즌 대박!! 이러려나???



* 저연차 선수들 연봉협상은 Flaherty 빼고 완료. 가짜 에이스 녀석은 결국 연봉조정 발표까지 갈 모양이다. 선수는 $3.9M, 구단은 $3M을 주장했다고 한다.

Posted by FreeRedbird
:

2021년입니다.


코로나에서 해방되는 새해가 되기를!

그리고 쓸 거리 많이 생기는 카즈를 기원합니다... 병갑아 일 좀 해라!!


건강하시고, 다들 대박나세요.

Posted by FreeRedbird
:

뒷북이지만 (역시 딱히 할 게 없으니) Rule 5 Draft 결과를 올려 본다.


미국시간으로 12/10(목) 정오에 Rule 5 Draft가 있었다.


Rule 5 Draft의 대상이 되는 자격은,


- 입단 당시 18세 이하였던 경우 입단 시즌 포함하여 5시즌, 19세 이상이었던 경우 4시즌 경과

  --> 위의 요건에 해당하면서 40인 로스터에 들어 있지 않은 선수 (MLB phase)

  --> 위의 요건에 해당하면서 트리플A 보류명단에 들어 있지 않은 선수 (AAA phase)

  --> 위의 요건에 해당하면서 더블A 보류명단에 들어 있지 않은 선수 (AA phase)


가 되겠다.


MLB phase의 보호 명단인 40인 로스터는 말 그대로 40명이다.

트리플A 보류명단 (Triple A Reserve List)은 38명, 더블A 보류명단은 37명이다.

그러니 AAA phase는 구단별로 총 78명의 보호선수를 제외하고 뽑는 것이고, AA phase는 총 115명의 보호선수를 제외하고 뽑는 것이다. AA phase는 거의 지명이 되지 않는데, 다른 구단에서 4, 5년 있었으면서 그 구단의 116번째 선수 정도가 되면 이미 데리고 있는 선수들보다 나을 가능성이 거의 없기 떄문이다.


MLB phase 지명 시 이적료는 $50,000, AAA phase는 $12,000, AA phase는 $4,000 이다.


올해는 AAA phase까지만 지명이 이루어졌다.



Cards는 MLB phase에서는 패스하였고, 소속 선수도 아무도 지명되지 않았다.


AAA phase에서는... 1라운드에서 Garrett Williams라는 좌완투수를 지명했다. Angels에 있던 26세의 투수인데, AAA의 투수 뎁스를 보강하는 역할 정도를 할 듯 하다.


AAA phase에서 타 구단 지명으로 잃어버린 선수는 Jordan Brink(RHP, by TB)와 Ronnie Williams(RHP, by SF) 이다. Brink는 누군지도 잘 모르겠고(작년 Rule 5에서 집어왔던 선수라고 함), Williams는 우리 블로그 유망주 포스팅에서 간간이 언급되던 넘이었는데... 가서 잘 살길 바란다.


전체 명단은 여기.





Posted by FreeRedbird
:

올해 마이너리그가 운영되지 않아 유망주 리스트 작업도 어렵고(뭐 보고 들은 게 있어야 리스트를 만들든지 하지...) 이 오프시즌은 참 난감하다. 불판도 갈 겸 해서 함 올려 본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가 Non-Tender Deadline이었다.

기존 40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 중 이 마감시한까지 내년 계약 의사(Tender) 표시를 하지 않은 선수는 자동으로 방출되어 FA가 된다.



구단은 John Brebbia, Rangel Ravelo 두 명을 방출했다.



40인 로스터에 계속 남아있게 된 연봉조정신청 대상 선수들은 아래와 같다.

  - Jack Flaherty, Jordan Hicks, John Gant, Alex Reyes, Harrison Bader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I will own that. That's on me'??

 

왕도 아닌 주제에 '군왕은 무치'임을 실천하는 천외천의 존재가 이런 발언을? 병갑이가 이렇게 온전히, 깔끔하게 책임을 인정하는 모습은 처음 본 것 같다. 모든 트레이드의 평가엔 시간이 걸린다. 유망주간의 트레이드라면 더더욱. 하지만 Arozarena-Liberatore 딜은 하늘 밖의 존재가 몸소 땅으로 내려올 만큼 처참하다. Arozarena가 정말 터진 것인지, Liberatore가 어떤 선수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트레이드의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어떤 나비효과가 발생할지 또한 아무도 모른다. 그럼에도 이 딜은 이미 망했다. 에둘러 표현했지만 병갑이는 이미 패배를 선언했고, 여기엔 Liberatore가 Mark Mulder가 아니길 바랄 뿐이란 희망이 내포돼 있다. 그냥 살다보면 있다. 패를 까보기도 전에 이미 망한 레이스가 말이다.

 

  Rays get Randy Arozarena, Jose Martinez, Compensation A(37, Alika Williams)

  Cardinals get Matthew Liberatore, Edgardo Rodriguez, Compensation B(63, Tink Hence)

 

'카즈 타선의 멸망은 institutional failure, 즉, 조직 전체의 실패'란 취지의 글을 쓴 적이 있다(링크). 그게 2015년 여름이었으니 병갑이 주댕이를 통해-'We will revisit how we rank our own players'-확인하기까지 4년 반이 걸린 셈이다. 영감과 병갑이가 짬짜미 먹고 어용이 피의 쉴드를 쳤던 그 4년 반 동안 Grichuk이 망했고, Piscotty가 망했고, Fowler가 망했고, Ozuna 딜이 망했으며, Goldy도 망할 예정이다. 반면, Pham은 여전히 잘 치고, Voit은 여실히 잘 치며, 투타 할 것 없이 보낸 놈들은 웬만하면 '믿고 쓰는 카즈산'이 돼버렸다. 아주 수출 역군 나셨다.

 

Arozarena 딜은 그 모든 실패의 연장 선상에서 화룡점정이 될 예정이다. 리그 최악의 타선을 모면키 위해 '코어 찾아 삼만리'를 펼쳤건만 정작 코어는 우리 손에 있었고, 지금은 다 남의 손에 넘어갔다. 매부리코가 선녀로 보이는 현실에서 너드 타코는 연임됐고 'Lane Thomas는 짱입니다', 'Bader는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얼굴'이란 소리만 휴지통 소리처럼 메아리친다. 현실은 그렇다 치고 미래는 누구에게 의탁할 것인가? Carlson은 준수한, 혹은 훌륭한 조각이 될 테지만 플로어와 실링이 붙어 있다. Gorman? 업사이드는 확실하나 아직 해먼스 탁구장 문턱도 못 가본 데다 여름에도, 겨울에도 선풍기 다이얼이 '강풍'에 고정된 녀석이다.

 

기회비용은 또 어떠한가? 플레잉타임은 엉뚱한 선수에게 갔고 최저연봉은 고액 먹튀로 대체됐다. 연쇄작용으로 오랜 인내 끝에 이제야 사람구실 하게 된 Wong이 방출됐고, 필드 안팎에서 여전히 팀의 Heart & Soul인 야디/웨이노는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은퇴할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남은 것이라곤 '골드글러버 O'Neill의 갑바가 단단합니다!', '출루왕 Goldy의 에이징커브가 우아합니다!', 'Carp에게 CPR을!' 같은 기도메타 뿐이다. 이 팀은 Pham, Voit이 중심을 잡고 DeJong, Edman이 보좌하며 Carlson이 조각을 맞추고 Arozarena가 쐐기를 박을 수도 있었다. 복권은 복권대로 긁고 FA 시장에서 뒷짐 지지 않으면서. 결과론에 기댄 가정일 뿐일까? 물론이다. 공정하지 못한 가정이다.

 

하지만 리그 최악의 타선을 갱생시킬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 Arozarena였음은 분명한 팩트. 2018년까지만 해도 인마에 대한 블로그의 평가는 병갑이와 마찬가지로 썩 우호적이지 않았다. 대부분의 평가자 리스트 탑10에서 이탈했으며, 그나마 툴/업사이드 성애자인 필자가 딱 10위에 랭크했으나 '얜 정말 모르겠다'가 만장일치 컨센서스. 하나 2019년엔? 모든 평가자의 리스트에서 탑10에 복귀했으며 심지어 yuhars님은 2위, '왜 기회를 안 줬는지 모르겠다'가 컨센서스였다. 물론 그 기회가 타선 갱생의 '마지막 기회'일 줄은 아무도 몰랐다. 대가가 Liberatore라는 데 불만을 가진 사람도 없었다. 그런데 말입니다. 과거는 참혹했고, 현재는 고통스럽고, 미래는 심봉사 시력과 일치하는 타선에서 잃어버린 이 '마지막 기회'란 너무 아프지 않은가. Voit과 달리 아예 긁어보지도 못해 한층 쓰라리지 않은가 말이다. Liberatore가 터지든 말든 어차피 투수진은 돌아간다. 그리하여 Arozarena 딜은 그 대가와 관계없는 독립변수로서 이미 오답이었던 것이다. 공정은 동북에서나 찾아라 병갑이 개객기야.

 

Scouting Liberatore

 

[리버ㄹ토어]가 맞다. [리베라토레]의 간지력이 높지만 이태리에서 공 찰 것도 아니고 [그란데우르], [현다이]와 다를 바 없으니 자제하도록 하자.  

 

2018년 1라운드 16번픽. 꺽다리 해머커브 성애자인 필자의 최애 드래프티 중 하나. 고딩 좌완 최대어로 BA 2위였는데 왜때문인지 16번까지 미끄러짐. 우리보다 딱 세 칸 앞에서 Rays가 스틸. '하필 Arozarena에 A픽까지 주냐' 했지만 왠지 도둑 맞은 듯했던 최애 드래프티라 영입 자체엔 쾌재.

 

 

2019

2020

BA

58

42

BP

N/A

50

Fangraphs

71

94

Pipeline

71

52

 

당연히 순위가 떨어졌을 줄 알았는데 좀 놀랐다. 드랩에서 미끄러진 영향이 2019년에, A볼에서 풀시즌 치른 영향이 2020년에 반영된 것 같다. 전체적으로 Top 70에서 Top 50 유망주로 상승했다는 게 컨센서스. 유독 팬그래프만 Top 100급으로 하향 조정했는데 필자의 의견도 이와 같다.

 

트레이드 이후 각종 비디오와 밀브티비 아카이브를 통해 확인한 Liberatore의 퍼포먼스는 한 마디로 실망스러웠다. 91-94에서 형성되는 싱킹 패스트볼은 드랩 때 영상에 비해 확연히 퀄리티가 떨어졌다. 구속도 구속이지만 무브먼트도 특출나지 않고 고레벨에서 많은 헛스윙을 유도하기에 무리가 있다. 키만 컸지 짧은 스트라이드에 꼿꼿한 상체로 던지니 그럴 수밖에. 쓰리쿼터 암슬롯에서 나오는 릴리스 포인트는 뒷쪽에 형성돼 있으며 그마저 들쭉날쭉하다. 당연히 존에 적당히 욱여넣는 컨트롤도 불안정해 '성숙한 고딩'이란 평가가 무색하다. 일반적 평가는 FV 60이지만 필자가 보기에 이 공은 50을 넘지 못한다.

 

12-6 해머커브는 광고된 것과 같이 훌륭한 브레이크와 뎁스를 자랑한다. 말 그대로 엉클 찰리. 스캠 레벨의 타자들조차 이 공을 처음 접하면 엉덩이가 빠지고 둠칫 프리징에 걸리기 다반사. 문제는 어디까지나 '처음 접했을 때'에 한정된다는 것이다. 구종 자체 퀄리티는 65지만 평범한 패스트볼과 불안정한 컨트롤로 인해 두 번째 볼 때부턴 오히려 집중 공략 대상. 타자들은 타이밍을 한 템포 늦춘 뒤 대놓고 이 공을 노린다. 패스트볼은 그때그때 대응하면 그만이고 나머지 보조구질은 구리기 때문. '체인지업에 대한 감이 좋다', '슬라이더 발전 가능성이 보인다'는 결국 '구리다'는 뜻이다. 그런 말은 Gomber 정도 됐을 때나 유의미하지 이 경우엔 착한 말 쓰기 캠페인이나 다름없다.

 

경험이 일천한 Liberatore는 잘 들어간 주 무기가 맞아 나가니 영문도 모른 채 당황한다. 그리하여 주자가 나가면 밸런스가 수시로 무너지고, 릴리스 포인트가 더욱 불안정해지며, 자연스럽게 주자가 쌓이면 어쩔 수 없이 또 커브에 의존한다. 타자가 기다리고 있는 바로 그 공. 이 꼴을 보고 있노라면 'pitchability, maturity가 강점이라고??' 소리가 절로 나온다. 작년 여름의 멜트다운은 단순 체력 방전이 아니라 공략집 유출에 기인한 바 클 것이다. 그리고 이는 카즈 팬에겐 너무나도 익숙한 퍼포먼스. 주인공은 바로 우리의 리빙 레전드 Adam Wainwright이다.

 

Liberatore = Wainwright

 

정확히는 아킬레스 부상에 에이징커브가 겹친 갱생 전의 Wainwright 되겠다. 히마리 없는 88마일 싱패, 무뎌진 커터, 무뎌진 컨트롤의 당시 웨이노는 커브에 강하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공략집 들고 있는 타자에게 통할 리 만무하니 결과는 '국물이 끝내줘요' 육수 피칭. 싱패 구속만 91~94로 바꾸면 pre-2020 Liberatore(코로나 때문에 지금 상태를 알 수 없으니)와 정확히 일치한다. 시즌 막판 Arozarena가 활약하기 시작하니 '여름 캠프 Liberatore'가 스텝업했다는 언플(?)이 횡행하던데 참트루는 내년에 까보면 될 일이다.

 

재밌는 건 갱생 전 Wainwright이 Memphis 시절 Wainwright과도 일치한다는 것이다. Braves와의 대형 트레이드 이후 Memphis에서 2년을 풀로 보낸 웨이노는 어깨 건염에 시달렸고, '저 떡대면 오르겠지' 했던 구속은 계속 low 90에 머물렀으며, 써드피치가 마땅치 않아 커브로 연명했다. 즉, pre-2020 Liberatore=갱생 전 Wainwright=Memphis Wainwright이란 공식이 성립한다. 둘의 프로필은 놀랍도록 유사하다. 꺽다리, 해머커브, 해롱해롱 써드피치, '어쨌든 pitchability/maturity가 좋다'는 평가, 1라운드에 뽑았으나 기대 이하&하향세라 원소속팀에서 빠르게 손절했다는 것까지 오른손/왼손만 바꾸면 정말 똑같다.

 

Arozarena 딜이 이미 망했으므로 이 공식은 우리의 정신승리에 매우 유익하다. 심청이와 바꿔 먹은 공양미 삼백 석이 고작 '업사이드 있는 미드로테이션 유망주'여선 곤란하다. 인체는 자동으로 고통을 회피하도록 설계돼 있다. 조롱과 자조의 의미로 널리 쓰이는 '정신승리'는 사실 건강한 그린뉴딜 에코시스템인 것이다. '안 들려 안 보여 어쨌든 웨이노'라 하면 한결 들뜨고 가슴이 웅장해지지 않나  이ㅅㅂ 병갑이 개객기야...  

 

Liberatore ain't Wainwright

 

프런트라이너 포텐이었던 Wainwright은 미드로테이션/하위선발 유망주로 강등됐다가 기사회생, 원래 포텐이었던 프런트라이너를 넘어 리그 에이스 레벨에 도달했다. 쌍둥이 프로필의 웨이노보다 빠른 구속과 구속 상승 가능성, 그리고 왼손을 가진 Liberatore라면 조건은 오히려 낫다. 그렇다면 무엇을 바꾸고 보완해야 할까?

 

먼저 패스트볼. 최전성기에도 웨이노의 패스트볼 스터프는 특출나지 않았다. 대신 칼날 같은 커맨드가 있었고, 커터를 최상급으로 발전시켜 커브보다도 구사율을 높였다. Liberatore에겐 두 가지 길이 있다. 웨이노를 복제하거나 구속을 올리거나. 드라이브가 부족한 딜리버리, 103마일짜리 Hicks의 싱패조차 구속 만큼의 위력은 아니라는 것, 무엇보다 웨이노라는 성공 사례를 종합했을 때 전자가 옳은 방향으로 보인다. 하지만 커맨드, 써드피치를 플러스~투플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는 점에서 허들 높이는 후자가 훨씬 낮다(필연적으로 업사이드도 줄어들 것). 실제로 최근 불펜 피칭 영상을 보면 후자로 방향을 잡은 것 같다. 익스텐션은 대동소이하나 힙턴이 가미돼 공에 힘이 붙어 보인다(카메라빨일 수도).

 

써드피치는 글쎄. 인마의 체인지업/슬라이더가 발전하면 뭐 얼마나 발전할까 싶다. 있던 구종이 드라마틱하게 발전하는 케이스는 흔치 않다. 현실적으로 Gomber, Helsley 정도만 해도 보조구질을 잘 키운 편인데 아시다시피 그냥저냥이다. 뭔가 딱 브레이크아웃하는 케이스를 보면 대부분 답은 커터에 있다. 리그 에이스로 올라설 때 웨이노가 그랬고, 올해 Corbin Burnes가 그렇고, 집 나간 Gallen도 그렇다. 좌완으로 한정해도 2015년 반짝 갱생했던 Jaime가 그랬고, 포심에 의문 부호가 붙어 있던 광현이는 왜때문인지 그게 '커터성'이라 하고, 최상급 체인지업을 보유한 류현진도 커터를 넣고 안 넣는 게임플랜이 확연히 다르며, 2010년대 독보적 투수인 Kershaw마저 커터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렸다. 필자는 '사우스포라면 슬라이더를 던져야 한다'고 거의 강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인데 결국 슬라이더나 커터나 한 끗 차이. 긍께 함 바꿔봐. 비록 Liberatore가 슬라이더 장착한 지 얼마 안 됐다고 하나 그닥 각 잡히는 상황이 아니다.

 

다 떠나서 둘이 서로의 복제인간이라 해도 Wainwright에겐 있고 Liberatore에겐 없는 게 있다. 아부지와 마누라. 웨이노는 Chris Carpenter Jr.라 불러도 좋을 만큼 그의 모든 걸 흡수했다. 경기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방법부터 구종과 그 구종들의 mix % match, 마운드 위에서의 올드스쿨 불독 마인드까지. 필드 바깥에서의 성격은 판이했지만 야구 내적으론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 할 정도로 빼다 박았다. 게다가 웨이노에겐 커리어 전부를 함께한 금실 좋은 마누라도 있다. 80 메이크업, 80 수비력, 80 스태미너로 명전 첫 턴 입성이 유력한 철의 마누라. 반면, Liberatore에겐 누가 있는가? 야디/웨이노를 만날 수도 있겠지만 아주 운이 좋아야 잠시 스쳐 가는 정도일 것. 사우스포 베테랑이라면 광현이가 있는데 얘랑은 스치기도 어려울뿐더러 대화라고 해봤자 '두 유 노우 BTS?'가 고작이다. 불펜이지만 Miller? 슬라이더 그립이라도 배우면 좋겠지만 현실은 노조 등에 업고 연봉 먹튀하는 방법이나 전수할 듯. 결국 Flaherty가 투수진의 리더가 될 텐데 그 가짜놈에겐 아가리 파이팅이나 안 배우면 다행이다. 없다. 멘토 따위. 그럼 처복이라도? 뭐 누구 Knizner? Herrera? 아니면 같이 넘어온 Edgardo? 됐다. 접자. 인마는 아주 높은 확률로 홀아비가 될 것이다.

 

얼마 전 VEB의 Red Baron이 'Matthew Liberatore: John Mozeliak’s Adam Wainwright'이란 글을 썼는데 프로필의 유사함을 언급한 부분은 이 글과 거의 일치한다. 드랩 당시 Libby의 광팬이었다는 것도 똑같다. 하지만 필자는 Red Baron처럼 밑도 끝도 없이 그린뉴딜 에코시스템을 가동하진 못하겠다. 현시점 Liberatore의 정확한 위치는 '미드로테이션 유망주'이며 드랩 당시의 포텐을 회복해 Wainwright의 길을 가리라는 어떠한 맥점도 포착된 바 없다. 고아에 홀아비 신세일 가능성이 높아 외부 환경도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비슷한 내용에 다른 결론이므로 이 글의 부제는 'Matthew Liberatore: John Mozeliak's Dan Haren'쯤 되겠다. 사실 웨이노 같은 팀 레전드를 컴패리즌으로 설정했다는 자체가 유망주에겐 너무 가혹한 처사다. 그러나 Arozarena의 발광이 도를 넘은(?) 지금, 우리는 Liberatore에게 성공의 허들을 높이라고 강요할 수밖에 없다.

 

그래 병갑아. 니 말대로 다 니 탓이다. 근데 넌 책임을 주댕이로 지냐 이 방새야??

 

Burn Mozeliak, Burn!

Posted by jdzinn
:

월드시리즈가 끝났다.


어차피 남의 잔치였지만... Arozarena의 활약으로 우울해진 분들도 계실 듯하다. ㅜㅜ


오프시즌의 공식 시작을 기념하여 현재의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을 업데이트해 보았다.



(PC에서는 그림 클릭하시면 크고 깨끗하게 표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갓의 $12.5M 옵션은 픽업되거나, 새로운 장기계약으로 대체될 것이다.


내용추가: 갓의 옵션을 픽업하지 않고 바이아웃을 선택했다!!! 심지어 Edman이 2루 주전이 될 수도 있다는 멘트를 덧붙였다!!! 우와...... 뭐라고 반응을 해야 되는 거지 이거...


Waino + Yadi 둘은 결국 팀에 돌아오지 않을까 싶은데, 2년 계약을 원한다는 Yadi를 어떻게 만족시킬 것인가라는 다소의 변수가 있다.



작년에도 똑같은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 결국 타선을 어떻게 업그레이드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타격코치의 유임이라는 매우 과감한 결단을 내린 상태이니, 기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고, 뭔가 외부에서 "이미 완성된 잘하는 타자"를 데려와야 할 것 같긴 한데...



장기계약이 거의 없어서, 페이롤 컨디션은 매우 좋은 모습이다. 분명히 뭔가 지를 능력은 충분해 보인다.


그러나 구단주 영감이 올해 인터뷰를 통해 "야구판은 돈이 안 벌린다"고 대놓고 불평을 한 상태에서, 크게 지르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인터뷰는 여기 참고. 스크롤 다운 하여 Bill DeWitt Jr. 6/9/10 을 들으시면 된다.)



댓글을 통해 이제 이 구단이 뭘 해야 할 지 이야기해(씹어) 봅시다...



내용추가: MLB 구단들은 코로나로 인해 올 시즌 구단별로 최소 $100M에서 $200M까지도 손실을 입었을 것(관련 기사 링크)이라고 하며, 실제로 Phillies의 손실 금액이 $186.1M으로 발표 되었다(기사 링크)고 한다.   갓의 옵션을 실행하지 않은 것이 이러한 MLB 구단들의 손실로 인한 긴축 기조를 반영한 것일까? 그냥 무조건 돈을 아끼자는 판단이었을까? 아니면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일까?

Posted by FreeRedbird
:

짧았던 2020 시즌이 이렇게 끝났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과연 야구를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했고, 시즌이 개막한 후엔 실제로 팀에 코로나 감염자가 여럿 나오면서 과연 완주가 가능할까 의구심이 들기도 했는데... 어찌어찌 시즌을 마무리하고 엉터리 16팀 플옵 포맷 덕에 가을 야구 맛도 살짝 보고 끝났습니다.


내년엔 좀 더 긴 시즌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블로그는 잠시 휴식 후, 긴긴 오프시즌을 어떻게 보낼 지 필진끼리 이야기를 좀 해 보고 컴백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이너리그 시즌이 취소되어 버려서 유망주에 대한 정보도 거의 없어, 유망주 리스트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여튼, 뭐라도 하긴 할 테니, 자주 들러 주세요.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팬 여러분도 남은 연휴 잘 보내시고, 무엇보다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IP Bob Gibson.  플옵 마지막 경기까지 기다리셨나 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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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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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Wild-Card Game - Series tied 1-1


Game 1   Cardinals 7, Padres 4

Game 2   Padres 11, Cardinals 9


Game 2 Recap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을 때는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들기도 했으나... 상대 타선은 매 이닝 우리 투수들을 거세게 몰아붙였고, 정말 한 이닝도 쉽게 가는 법이 없었다.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졌다.


결과론이지만 쉴감독의 막판 투수기용은 아쉬움을 남겼다. 거기서 왜 Whitley를 넣었을까... 시리즈를 보면서 마치 TLR의 야구를 다시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했다. 너무 많이 생각하다가 자기 꾀에 넘어가서 잡을 수도 있는 경기를 내주는 것. 예전 TLR이 종종 저지르던 실수였는데... 지금 쉴감독의 야구가 꽤 비슷하다.


패배도 패배지만, PDL을 등판시킨 게 뼈아프다. 3차전에서 선발이 무너지거나 저득점 장기전으로 갈 경우 의지할 수 있는 투수였는데...



Game 3 Preview


Jack Flaherty at TBD    10/2 20:00 EDT (10/3 9:00 KST)


우리 선발은 일찌감치 가짜 에이스로 정해져 있었다.

반면 상대 선발은 이 글을 쓰는 지금 시각(한국시간으로 새벽 1시)까지도 미정 상태이다. 루키 Patino가 등판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모양이다.


앞의 두 경기를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간 덕에, Padres는 무려 15명의 릴리버를 기용했다. 상대 원투펀치가 부상으로 다 빠지고, Garrett Richard와 Adrian Morejon까지도 앞 경기에서 소진해 버린 지금, Padres는 정말 선발 카드가 마땅치가 않은 것이다. 원투펀치의 부상이 이렇게 치명적인 것이다. 물론 우리도 Hudson이 TJ 수술로 빠졌지만, 차포를 뗀 상대와 마 하나 떼고 장기를 두는 격이라 하겠다. 그 정도 핸디캡을 상대에게 주고 나니 그럭저럭 대등한 전력이 되는 것 같다.


Flaherty가 최소 5이닝을 먹어주고, 타선이 초반에 점수를 좀 내준다면, 이 경기 꽤 해볼 만 하다. 혹 가짜에이스 녀석이 무너지더라도, 상대 투수들에게 무조건 점수를 뽑아서 최소한 1, 2차전과 유사한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가야 할 것이다. 불펜 소모는 분명 상대가 좀 더 심한 상태이니, 개싸움으로 가면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 반대로 경기 초반 상대 투수 공략에 실패하면, 이 경기가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공산이 크다. 저득점 접전 상태로 중후반으로 넘어가게 되면 상대 타선의 파괴력을 당해내기가 어렵다.


어떤 넘이 나오든 간에 초반에 무너뜨리자.



Go Cardinals...!!!




ps. 개인적으로 이 NBA 스타일의 16팀 플옵 포맷은 매우 마음에 안 든다. 모병갑이 5할 팀을 대충 꾸려도 플옵에 갈 수 있는 것처럼, 이런 무성의한 팀들이 뽀록으로 플옵에 가서 면죄부를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욕은 나중에 또 하기로 하겠다. 어쨌든 눈 앞에 닥친 경기는 이기고 보자.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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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플옵이어서 블로그에도 매일 프리뷰, 리뷰 두 개씩 글을 적다 보니 오늘 이 프리뷰 글에는 제가 블로그에 올린 내용 그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를 이기려면 Paddack을 뚫어야만 했고 Paddack을 무너뜨릴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그걸 타자들이 실행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는데 1회부터 카즈가 세운 작전은 제대로 먹혀 들어갔고 KK가 조기 강판 되었음에도 타선이 활약하고 불펜이 잘 걸어 잠그며 1차전을 승리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내일 펼쳐지는 2차전은 실질적인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Waiwnright와 차포 다 떼인 샌디에이고의 차선책 Davies입니다. 샌디에이고 입장에선 올해 Lamet 다음으로 잘 던진 Davies라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에겐 그저 익숙한 옆동네 맥줏집 아저씨에 불과하죠. 괜히 이렇게 마음 놨다가 타선 식는 경우 한두 번 본 게 아니라 걱정되긴 하는데 큰 변수만 없으면 내일 NLDS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을 겁니다.

'변수'만 없다면.




2년 전 은퇴를 생각했던 투수라곤 전혀 믿을 수 없을 만큼 올해 Wainwright는 '진짜' 에이스 역할을 했습니다. 10경기 동안 경기당 평균 6+이닝 소화한 것은 물론이고 완투 두 번에 ERA 3.15, 비록 시즌 후반에 조금 미끄러지며 ERA 3점대 찍긴 했는데 시즌 대부분의 시간을 2점대 ERA 찍으며 보냈을 만큼 전성기 못지않은 모습을 구가했죠.


그런 Wainwright가 내일 28번째 포스트시즌 경기 등판에 나섭니다. 상대는 샌디에이고. 워낙 바뀐 얼굴들이 많아 큰 의미가 있겠나 싶긴 하다만 Wainwright는 통산 파즈 상대 82.1이닝 ERA 2.19로 상당히 강했습니다.(지난 시즌 파즈 상대 6이닝 1실점, 2018 시즌 2.1이닝 2실점)


관건은 오늘 KK가 고전했던 상위, 중심 타자들을 잘 막는 겁니다. 오늘 KK처럼 경기 초반 이들을 상대로 고전한다면 타선의 득점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경기 풀어가는 게 어려워질 테고, 오늘 총동원된 필승조들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겠죠.


결국 커생커사입니다. 커브 싱커 커터 이 세 개로 올 시즌 버틴 Wainwright인데 결국 상대 타자들이 커브 노리고 들어온다거나 커브 제구가 안 좋으면 무너질 수밖에 없는 구조죠. 싱커와 커터가 있다곤 하지만 절대 면전에 내세울 만큼 좋은 구종은 아니란 걸 다들 잘 아실 테고 커브를 중심으로 해 싱커 커터 포심 이 세 가지 패스트볼로 파즈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아 내야만 합니다.


9월 들어 조금은 흔들렸다곤 하지만 그래도 월간 ERA 3점대에 꾸준히 2, 3실점으로 잘 막아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게임 플랜 꼬여 커브가 통타 당하지 않는 이상 갑자기 멜트다운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말인즉슨, 타자들이 4득점+만 해준다면 정규 시즌 26승 3패 했던 것처럼 내일도 90%의 예상 승률을 가져올 수 있다는 거죠.


오늘 Molina를 통해 큰 경기에서 베테랑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알 수 있었는데, 벌써 플레이오프에서만 27경기 나선 Waino의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은 105.2이닝 ERA 2.81입니다. 베테랑의 힘을 믿습니다.




표면 성적만 놓고 보면 카즈 타자들에겐 벅차 보입니다. 올해 카즈 타자들이 ERA 3.00 아래 투수들을 상대해 재미 본 건 Gray 밖에 없죠. 그러나 상대는 카즈 상대 통산 ERA 4.55의 Davies입니다. 올 시즌에도 경기당 평균 6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카즈 상대로도 10경기 올라왔었는데 역시 평균 6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투구수가 많아 긴 이닝 끌고 가기 어렵기도 했고 적당하게 이닝 잘 끊어 쓰며 큰 기복 없이 시즌 내내 ERA 2점대를 유지했지만 시즌 마지막 한 달간은 WHIP이 1.3 이상으로 치솟았습니다. 3이닝 던진 마지막 한 경기 제외하면 경기당 평균 8.5명씩 누상에 내보냈으니까요. 그래도 여차여차 막으면서 대량 실점하진 않았는데 원래부터 Davies를 나름 잘 공략한 카즈 타선에겐 희소식이겠죠.

특히 Carlson을 중심으로 한 중심 타선의 집중력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오늘도 3~5번에서만 6안타 2볼넷 2타점이 나왔고요. 최근 그랬던 것처럼 주자 많이 내보낸다면 카즈에겐 충분히 승산 있는 싸움입니다.

올해 Davies가 2점대 찍을 수 있었던 데엔, 싱커 구사율을 조금 줄이고 싱커와 올해 잘 먹혔던 체인지업을 거의 반반 나눠 던졌던 게 유효했는데 막상 또 보면 싱커 xBA/xSLG 0.287/0.524에 체인지업 0.254/0.438로 좋은 편만은 아니었습니다. 올 시즌 FIP와 BABIP이 확 낮아진 데에서 기인한 걸로 보이는데, 하던 대로만 한다면 초반에 Davies 상대로 승점 득점 가능할 겁니다.




불펜은, 오늘 양 팀 모두 필승조를 소진했고 카즈는 5명, 파즈는 7명의 불펜 투수들이 나왔다곤 하지만 내일도 이 투수들 전부 다 등판 가능할 겁니다. 특히 Davies의 경우 원래부터 소화 이닝이 많지 않았고 더욱이 내일은 elimination game이기 때문에 초반에 조금 흔들린다 싶으면 오늘 카즈 타자들이 고전했던 불펜을 일찍부터 가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죠.


고로, 그래서 '하던 대로' Davies를 잘 공략해야만 한다는 겁니다. 언제든 한번 분위기 잡으면 2, 3점은 손쉽게 내는 파즈 타선이기에 만약 경기 초반 파즈가 리드 가져가면 이때다 하고 Davies를 생각보다 일찍 내리고 불펜 가동할지도 모르는 일이죠. 오늘 Paddack 건드렸듯 무조건 Davies를 건드려야만 합니다.


우리 불펜 투수들은 오늘 보니까 난생처음으로 Gallegos 97마일 찍는 거 봤고, Helsley 100마일에 제가 잘못 본 게 아니라면 Reyes도 102마일 찍던데 그만큼 컨디션이 좋다는 방증과 함께 전력투구했다는 거겠죠. 내일 하루만 더 고생하면 또 꿀맛 같은 휴식일이 찾아옵니다. 내일도 무너지지 않는 튼튼한 불펜 기대하겠습니다.


Cardinals probable lineup

1. 4 Wong

2. 5 Edman

3. 3 Goldschmidt

4. 8 Carlson

5. 2 Molina

6. 6 DeJong

7. DH Carpenter

8. 9 Fowler

9. 7 O'Neill

중심 타선을 필두로 오늘 타자들은 제 할 몫을 충분히 잘 해냈고 카즈 역사상 최초로 플옵에서 5타수 5삼진 기록한 Bader는 O'Neill로 대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변화구 대처가 하나도 안 됐는데 체인지업 좋은 Davies 상대로 Bader가 나서서 할 수 있는 건 마땅히 없겠죠.

어쨌거나 클린업 트리오를 중심으로 타자들의 득점 루트가 활발해져야 합니다. 오늘도 모든 게 3~8번 사이에서 일어났는데 타격감 좋은 중심 타자들이 테이블 세터 역할을 하든 타점 생산을 하든 간에 이들이 중간에서 활발하게 출루해야만 합니다. Davies의 WHIP이 올라 갔다고 했는데 결국 득점권에 있을 때 못 불러들이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게임 플랜은 어제와 동일합니다. 오늘 파즈 불펜 투수들 상대로 6.2이닝 동안 출루 10번 성공하긴 했습니다. 안타 5개, 볼넷 5개로. 근데 9회 Rosie에게 한 점 뽑아낸 거 제외하곤 전부 다 잔루로 쌓이지 않았습니까. 내일도 이 투수들 전부 다 올라올 수 있기에 오늘처럼 Davies에서 승부를 갈라야만 합니다. Davies에게 막히면 3차전까지 가는 게 기정사실일 테고, 그럼 또 일이 복잡해집니다.


Padres probable lineup

1. 8 Grisham

2. 6 Tatis Jr.

3. 5 Machado

4. 9 Myers

5. 3 Hosmer

6. DH Pham

7. 4 Cronenworth

8. 2 Nola

9. 7 Profar



오늘 KK가 경기 초반엔 상위 타자들 상대로 힘들어했지만, 이후 카즈 투수들은 전반적으로 Pham부터 하위 타순 상대로 의외로 고전했습니다.(1~4번 3안타 2볼넷 1타점, 5~9번 5안타 2볼넷 3타점) 항상 염두에 둬야 할 게, 이들은 언제든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타자라는 거. 오늘은 비록 피홈런을 허용하진 않았지만 파즈는 올해 홈런 95개 쳐낸 팀입니다.


Waino가 무너질 거 같으면 Shildt 감독이 알아서 일찍 불펜 돌리겠지만 한순간의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피홈런만은 벤치에서 어찌할 방법이 없습니다. 항상, 언제나 홈런 조심할 것.




생각보다 1차전을 달콤하게 이겨 2차전은 큰 부담 없이 치르게 되었습니다. 타자들이 확실히 쉬고 나니 컨디션이 괜찮던데, 깔끔히 2차전 이기고 푹 쉰 뒤 다저스 만나러 갔으면 합니다.


Posted by TSUN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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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 Cardinals Lead Series 1-0


Game 1:  Cardinals 7 : 6 Braves

Game 2:  Cardinals at Braves 


Game 3:  Cardinals vs Braves (Wainwright vs Soroka)

Game 4:  Cardinals vs Braves (if necessary)


Game 5:  Cardinals at Braves (if necessary)

 

 

Game 1 Recap


고구마 경기 끝에 상대 불펜을 공략하는 진격의 스몰볼로 역전에 성공했다. C-Mart의 삽질이 찝찝하나 한 번씩 거하게 털리면서 금세 회복하는 게 패시브. 4점차에 터져서 다행이고 기대치가 높지 않았던 경기 잡았으니 됐다. 플옵에선 어떻게든 이기면 장땡이고, 특히 DS처럼 짧은 시리즈에선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면 그만이다. 투수진 걱정이라면 Fried 땡겨 쓰고, 클로저는 멜트다운에 Martin마저 Oblique Strain으로 빠진 Braves가 더할 것.

 

우리에겐 C-Mar보다 갓의 컨디션 조절이 까다롭다. Shildt의 타이트한 복붙 라인업 스몰볼에서 역할이 큰 놈인데 확실히 풀핏이 아니다. 큰 경기 경험이 많고 9월에 사람 구실은 했던 Carpenter와 퐁당퐁당 출장이 적절한데 하필 또 Foltynewicz 상대 극강이라 2차전에도 나올 듯. 마 이것도 내일 일이니 팬들은 드립이나 치며 댓글이나 달자. 모처럼 축제 아닌가.


 

Game 2 Match-Up


 

 

 

 

 Jack Flaherty

Mike Foltynewicz

Season

  33GS 196.1이닝 135안타 25홈런 55BB/231K

  11승 8패 2.75 ERA 3.46 FIP 0.97 WHIP

  21GS 117이닝 109안타 23홈런 37BB/105K

  8승 6패 4.54 ERA, 4.97 FIP 1.25 WHIP

Home

  98.2이닝 58안타 13홈런 20/117  2.37 ERA

  55이닝 52안타 12홈런 20/48 4.58 ERA

Away

  97.2이닝 77안타 12홈런 35/114  3.13 ERA

  62이닝 57안타 11홈런 17/57 4.50 ERA

 2nd Half

  15GS 99.1이닝 48안타 5홈런 23/124
  7승 2패 0.91 ERA

  10GS 57.2이닝 45안타 7홈런 17/55

  6승 1패 2.65 ERA


Game Log

  5/14 (W) 6이닝 3안타 3실점 5/6 (A)

  5/26 (ND) 6이닝 3안타 0실점 0/7 (H)

  5/14 (L) 4.2이닝 7안타 8실점 3/4 (H)

  5/24 (W) 6이닝 5안타 0실점 0/7 (A)

 


Flaherty의 위대한 후반기에 대해 재차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Morris, Carpenter, Wainwright의 전성기 시절조차 없었던 절대반지를 보유한 느낌. 하지만 정규시즌은 어디까지나 정규시즌일 뿐, 플옵은 완전히 다른 무대이다. 상대는 철저하게 분석한 뒤 집요하게 공략한다. 아무리 훌륭한 투수라도 중압감을 견디지 못하면 바로 Kershaw행. 실제로 절대반지를 넘어 사우론 자체였던 2015 Arrieta는 DS 5.2이닝 4실점, CS 5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더 익숙한 사례가 나온다. 당시 절대반지 취급을 받았던 Peavy가 100승 Cardinals를 홀로 때려잡을 거라 믿은 사람들이 많았지만 결과는 4이닝 8실점 멜트다운. Flaherty라는 절대반지 역시 아직까진 환상에 불과하다. 이래서 오랫동안 자신을 증명한 Carpenter가 위대한 것.

 

Flaherty의 상대로 Foltynewicz는 상당히 허접해 보이지만 사실 적합한 선택이다. 인마의 후반기 성적은 매우 훌륭하며, 9월 5GS 30이닝 15안타 1.50 ERA로 나날이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이 시점에 시즌 누적 따위가 무슨 소용인가. 발딱 섰으면 장땡이고, 따라서 이 경기는 에이스 맞대결이다. Braves 입장에서 불행한 건 바로 이 에이스가 하필 Cardinals의 호구라는 것. 지난 3년간 Folty의 대 Cardinals 성적은 5GS 22.1이닝 28안타 15BB/20K 방어율 8.06. 올해 Busch에서 6이닝 셧아웃 기록이 있지만 이걸로 오랜 호구 생활이 청산됐다고 볼 수 없다. 심지어 작년 플옵에서 2GS 6이닝 5실점 7BB/10K의 새가슴 기질까지 보이기도. 결국 모든 스탯이 지시하는 게임 플랜은 명확하다. 끈질기게 버텨 볼질을 유도한 뒤 빅샷을 노리는 것. 적어도 내일 하루 만큼은 깨작깨작 스몰볼 필요 없다. 크게 크게 가자.

 

  vs Wong: 11타수 5안타 3더블 1홈런 .455 .625 1.000
  vs Molina: 15타수 5안타 1블 1홈런 .333 .375 .600
  vs Carpenter: 12타수 3안타 1블 1런 .250 .471 .583
  vs DeJong: 10수 3타 1더블 1런 .300 ..364 .700

  vs Ozuna: 25타수 5안타 1더블 2홈런 .200 .310 .480

  vs Goldy: 21타수 4안타 10K .190 .250 .190 (응??)


 

Watch This!


  -Mega Cardinals: 땅끝까지 파고든 9월 타선이 반가운 시점이다. 뭐든 올라가면 내려가고, 내려가면 올라간다. 그 정도 바닥을 쳤으면 반등 사이클이 와야 정상. 리습이 안습이라 그렇지 오늘 14안타나 뽑았고 내일은 전통의 호구를 상대한다. 딱 메가 카디널스 타이밍. 절대반지에 묻어가기 보다는 빠따로 쥐어 패는 전략이 유효하다. 따라서 라인업에도 작은 변화를 줬으면 한다. Bader의 Folty 상대 성적이 4타수 2안타 1트리플로 좋지만 믿을 걸 믿어야지. Fowler를 CF에 놓고 현수 RF, 카프 3B, 갓 2B가 어떠한가. Busch처럼 광활한 외야라면 필자도 Bader를 택하겠지만 SunTrust Park에선 큰 문제가 되지 않을것이다. Shildt가 무슨 야구를 하려는지 알겠고 이 시점에 태클 걸 생각도 없다. 하지만 당장 오늘 경기만 해도 믿는 수비, 주루에 발등 찍힐 뻔 했다. 매치업, 시리즈 상황에 따라 최소한의 유연성은 보여주기 바란다.

 

 

Prediction - Cardinals 11 : 4 Braves


돈 걸라면 4:2 정도에 베팅하겠으나 게임쓰레드에서 기분이라도 내봐야지. Flaherty가 90구 2~3실점하고 메가 카디널스 폭발로 낙승하는 행복회로 돌려본다.



출처: https://birdsnest.tistory.com/1354 [Redbirds Nest in Korea]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 Cardinals Lead Series 1-0


Game 1:  Cardinals 7 : 6 Braves

Game 2:  Cardinals at Braves 


Game 3:  Cardinals vs Braves (Wainwright vs Soroka)

Game 4:  Cardinals vs Braves (if necessary)


Game 5:  Cardinals at Braves (if necessary)

 

 

Game 1 Recap


고구마 경기 끝에 상대 불펜을 공략하는 진격의 스몰볼로 역전에 성공했다. C-Mart의 삽질이 찝찝하나 한 번씩 거하게 털리면서 금세 회복하는 게 패시브. 4점차에 터져서 다행이고 기대치가 높지 않았던 경기 잡았으니 됐다. 플옵에선 어떻게든 이기면 장땡이고, 특히 DS처럼 짧은 시리즈에선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면 그만이다. 투수진 걱정이라면 Fried 땡겨 쓰고, 클로저는 멜트다운에 Martin마저 Oblique Strain으로 빠진 Braves가 더할 것.

 

우리에겐 C-Mar보다 갓의 컨디션 조절이 까다롭다. Shildt의 타이트한 복붙 라인업 스몰볼에서 역할이 큰 놈인데 확실히 풀핏이 아니다. 큰 경기 경험이 많고 9월에 사람 구실은 했던 Carpenter와 퐁당퐁당 출장이 적절한데 하필 또 Foltynewicz 상대 극강이라 2차전에도 나올 듯. 마 이것도 내일 일이니 팬들은 드립이나 치며 댓글이나 달자. 모처럼 축제 아닌가.


 

Game 2 Match-Up


 

 

 

 

 Jack Flaherty

Mike Foltynewicz

Season

  33GS 196.1이닝 135안타 25홈런 55BB/231K

  11승 8패 2.75 ERA 3.46 FIP 0.97 WHIP

  21GS 117이닝 109안타 23홈런 37BB/105K

  8승 6패 4.54 ERA, 4.97 FIP 1.25 WHIP

Home

  98.2이닝 58안타 13홈런 20/117  2.37 ERA

  55이닝 52안타 12홈런 20/48 4.58 ERA

Away

  97.2이닝 77안타 12홈런 35/114  3.13 ERA

  62이닝 57안타 11홈런 17/57 4.50 ERA

 2nd Half

  15GS 99.1이닝 48안타 5홈런 23/124
  7승 2패 0.91 ERA

  10GS 57.2이닝 45안타 7홈런 17/55

  6승 1패 2.65 ERA


Game Log

  5/14 (W) 6이닝 3안타 3실점 5/6 (A)

  5/26 (ND) 6이닝 3안타 0실점 0/7 (H)

  5/14 (L) 4.2이닝 7안타 8실점 3/4 (H)

  5/24 (W) 6이닝 5안타 0실점 0/7 (A)

dddddddddd


Flaherty의 위대한 후반기에 대해 재차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Morris, Carpenter, Wainwright의 전성기 시절조차 없었던 절대반지를 보유한 느낌. 하지만 정규시즌은 어디까지나 정규시즌일 뿐, 플옵은 완전히 다른 무대이다. 상대는 철저하게 분석한 뒤 집요하게 공략한다. 아무리 훌륭한 투수라도 중압감을 견디지 못하면 바로 Kershaw행. 실제로 절대반지를 넘어 사우론 자체였던 2015 Arrieta는 DS 5.2이닝 4실점, CS 5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더 익숙한 사례가 나온다. 당시 절대반지 취급을 받았던 Peavy가 100승 Cardinals를 홀로 때려잡을 거라 믿은 사람들이 많았지만 결과는 4이닝 8실점 멜트다운. Flaherty라는 절대반지 역시 아직까진 환상에 불과하다. 이래서 오랫동안 자신을 증명한 Carpenter가 위대한 것.

 

Flaherty의 상대로 Foltynewicz는 상당히 허접해 보이지만 사실 적합한 선택이다. 인마의 후반기 성적은 매우 훌륭하며, 9월 5GS 30이닝 15안타 1.50 ERA로 나날이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이 시점에 시즌 누적 따위가 무슨 소용인가. 발딱 섰으면 장땡이고, 따라서 이 경기는 에이스 맞대결이다. Braves 입장에서 불행한 건 바로 이 에이스가 하필 Cardinals의 호구라는 것. 지난 3년간 Folty의 대 Cardinals 성적은 5GS 22.1이닝 28안타 15BB/20K 방어율 8.06. 올해 Busch에서 6이닝 셧아웃 기록이 있지만 이걸로 오랜 호구 생활이 청산됐다고 볼 수 없다. 심지어 작년 플옵에서 2GS 6이닝 5실점 7BB/10K의 새가슴 기질까지 보이기도. 결국 모든 스탯이 지시하는 게임 플랜은 명확하다. 끈질기게 버텨 볼질을 유도한 뒤 빅샷을 노리는 것. 적어도 내일 하루 만큼은 깨작깨작 스몰볼 필요 없다. 크게 크게 가자.

 

  vs Wong: 11타수 5안타 3더블 1홈런 .455 .625 1.000
  vs Molina: 15타수 5안타 1블 1홈런 .333 .375 .600
  vs Carpenter: 12타수 3안타 1블 1런 .250 .471 .583
  vs DeJong: 10수 3타 1더블 1런 .300 ..364 .700

  vs Ozuna: 25타수 5안타 1더블 2홈런 .200 .310 .480

  vs Goldy: 21타수 4안타 10K .190 .250 .190 (응??)


 

Watch This!


  -Mega Cardinals: 땅끝까지 파고든 9월 타선이 반가운 시점이다. 뭐든 올라가면 내려가고, 내려가면 올라간다. 그 정도 바닥을 쳤으면 반등 사이클이 와야 정상. 리습이 안습이라 그렇지 오늘 14안타나 뽑았고 내일은 전통의 호구를 상대한다. 딱 메가 카디널스 타이밍. 절대반지에 묻어가기 보다는 빠따로 쥐어 패는 전략이 유효하다. 따라서 라인업에도 작은 변화를 줬으면 한다. Bader의 Folty 상대 성적이 4타수 2안타 1트리플로 좋지만 믿을 걸 믿어야지. Fowler를 CF에 놓고 현수 RF, 카프 3B, 갓 2B가 어떠한가. Busch처럼 광활한 외야라면 필자도 Bader를 택하겠지만 SunTrust Park에선 큰 문제가 되지 않을것이다. Shildt가 무슨 야구를 하려는지 알겠고 이 시점에 태클 걸 생각도 없다. 하지만 당장 오늘 경기만 해도 믿는 수비, 주루에 발등 찍힐 뻔 했다. 매치업, 시리즈 상황에 따라 최소한의 유연성은 보여주기 바란다.

 

 

Prediction - Cardinals 11 : 4 Braves


돈 걸라면 4:2 정도에 베팅하겠으나 게임쓰레드에서 기분이라도 내봐야지. Flaherty가 90구 2~3실점하고 메가 카디널스 폭발로 낙승하는 행복회로 돌려본다.



출처: https://birdsnest.tistory.com/1354 [Redbirds Nest in Korea]

by jdzinn

 

 

National League Wild Card Series Preview

 

 

  Game 1: Cardinals vs Padres (KK vs Paddack)

  Game 2: Cardinals vs Padres (Wainwright vs TBD)

  Game 3: Cardinals vs Padres (Falseherty vs TBD, if necessary)

 

마지막까지 계산불가 갓우의 수를 따지다 무려 5번 시드를 받고 플옵에 진출했다. 필진방에서 줄창 'Cubs가 최상이고 Braves도 괜찮다. 아님 차라리 Dodgers와 붙자'는 소리를 했는데 우리에겐 시드 따질 여유가 없었고, 결국 가장 붙기 싫은 상대와 만났다. ESPN 예상에 따르면 Padres 27 : 3 Cardinals, Dodgers 30 : 0 Brewers, Cubs 20 : 10 Marlins, Reds 16 : 14 Braves. 늘 틀리기로 유명한 ESPN이지만 이번엔 상당히 합리적으로 보인다.

 

로스터 구성상 Padres는 약점이 없는 팀이다. 타선은 115 wRC+로 리그 4위(카즈 93), 도루 55개로 리그 1위(카즈 18개), DRS는 리그 중위권이지만 UZR은 우리보다 높은 리그 2위. 투수진은 어떠한가? 선발 방어율 3.46으로 리그 2위, 불펜 방어율은 리그 중위권이지만 이 또한 숫자의 함정이다. Pomeranz, Rosie 필승조를 필두로 우타 킬러, 좌타 킬러, 롱맨 가릴 것 없이 스터프 좋은 릴리버로 가득하다. 심지어 Lamet, Clevinger의 도미넌트한 원투펀치마저 플옵용으로 손색이 없다. 즉, 이 팀은 치고(파워 게임), 달리고(러닝 게임), 막고, 앞선에서 압도하고 뒷선에서 막는 것까지 다 된다. 종합적으로 Kershaw, Jansen이란 불안요소를 갖고 있는 Dodgers보다 조금 더 위협적인 팀이라 본다.

 

일일이 숫자, 이름 나열하며 우리와 비교하는 게 무의미할 정도인데 물론 그래도 약점은 있다. 먼저 타선이 시즌 초반의 불빠따가 아니다. Tatis, Nola 데리고 판타지를 치러서 아는데 얘들 막판에 그냥 민폐덩어리였다. Cronenworth와 Moreland는 짜게 식었고, 부상 복귀한 Hosmer도 그냥저냥. 바꿔 말하면 사이클 돌아올 때가 됐다는 뜻이지만 그냥 계속 내리막인 걸로 해두자. 아니면 이 쓰레드 올리는 의미가 없다. 타선 사이클이 희망사항에 가깝다면 로테이션 불안은 실제로 문제. 아직까지도 Lamet이 1차전 선발로 확정되지 않았는데 마지막 등판에서 이두가 땡겨 교체된 바 있다. Clevinger 역시 팔꿈치가 안 좋아 코티즌 주입하고 경과 보는 단계로 시리즈 등판이 불투명하다. 둘 다 throwing arm이 문제라는 점에서 어설프게 등판했다가 역효과만 나는 수가 있다. 쟤들 풀핏이었으면 득실차 -10 기본으로 깔고 이 쓰레드 15줄 안에 끝냈을 것이다.


 

Game 1 Match-Up


 

 

 

 KK

Chris Paddack

Season

  7GS 39이닝 28안타 3홈런 12BB/24K

  3승 0패 1.62 ERA 3.88 FIP 1.03 WHIP

  12GS 59이닝 60안타 14홈런 12BB/58K

  4승 5패 4.73 ERA, 5.02 FIP 1.22 WHIP

Home

  18이닝 13안타 0홈런 3/9  1.00 ERA

  30.2이닝 27안타 7홈런 6/31 4.11 ERA

Away

  21이닝 15안타 3홈런 9/15 2.14 ERA

  28.1이닝 33안타 7홈런 6/27 5.40 ERA

 2nd Ha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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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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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휴식일, Brewers에게 호구 잡힌 것만 빼면 5이닝 최소실점이 가능하단 점에서 미우나 고우나 가짜놈이 등판하는 게 정석이었다. 한데 2차전도 아니고 3차전으로 밀린 걸 보면 말은 안 해도 구단의 기대치가 우리와 다를 바 없다는 뜻. 국대, 크보에서 큰 경기 경험이 많았지만 믈브에선 어디까지나 루키인 김광현의 1차전 등판은 분명 변칙이다. 하지만 Lamet이 정상적인 폼으로 던진다는 가정하에 이는 제법 괜찮은 선택. 정석대로 맞서선 Lamet-Pomeranz-Rosie 일직선으로 이어질 1차전을 잡을 방도가 없다. 가짜놈이 5이닝 최소실점으로 버텨준들 허리에서 접히고 필승조만 소진할 가능성이 크다.

 

즉, 어떤 식으로든 변칙으로 승부를 봐야 한단 뜻인데 여기서 김광현은 꽤 좋은 카드다. 상대에게 생소한 투수이고, 상대 타선이 사우스포에게 약간 취약하며, 피홈런율이 준수해 상대 최고 강점인 뻥야구 제어가 가능하고, 사우스포의 강점을 살려 상대 러닝게임까지 봉쇄 가능(시즌 0도루 시도)하단 점 때문. 우리 타선이 예정대로 Lamet에게 털리더라도 상대가 잘하는 걸 못하게 하는 데 최적화된 투수란 뜻이다. 설사 변칙이 통하지 않더라도 Clevinger의 3차전 등판이 불투명한 가운데 가짜놈에게 추가 휴식일이 부여되니 손해가 없다.

 

Lamet을 상대하는 게임플랜은 최근 Burnes를 상대했던 것과 똑같이 하면 된다. 1이닝에 삼진 2개씩 당하되 투구수 풀로 뽑아먹기. 그동안 이 팀의 유일한 강점인 수비로 틀어막으며 늪으로 끌고 가기. 챔쉽에선 삽질이 많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만큼은 탑독, 언더독을 가리지 않고 저력을 발휘했던 종특상 늪에선 승산이 있다. 타석에선 스몰볼의 극한으로 가야 한다. Austin Nola의 도루저지율은 27%(7/26), Lamet은 도루 시도를 많이 허용하지 않으나 어쨌든 20%(1/5). 뛸 수 있는 놈은 다 뛰어야 하고 뛰지 못하는 놈이 나가면 보내야 한다. 우리의 출루 가능성이 매우 슬림한 데다 홈런 고자+펫코 조합, 연타도 불가능한 타선이므 짜내는 수밖에 없다.

 

만약 Lamet이 아니라 Davies가 등판한다면 뭐 자주 만났던 투수이니 알아서 하자. 올해 브레이크아웃했다 해도 지난 3년간 인마의 카즈 상대 최고 성적은 5이닝 2실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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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선발이 라멧도 짝데도 아닌 패댁으로 결정되어 부득이하게 내용 추가한다. 현재까지 소식에 따르면 클레빈저는 불펜세션을 가진 반면 라멧은 걸렀다 한다. 둘 중 오히려 클레빈저 상태가 좋은 모양. 탑망주인 Mackenzie Gore 콜업 가능성도 있다는데 정확한 로스터는 오늘 밤이 돼야 알 수 있을 듯. 어찌 되든 우리에겐 호재임이 분명하다. 도미넌트한 원투펀치 모두 시리즈 불참 가능성이 있으며, 나온다 해도 풀핏을 기대하기 어렵다. 여전히 언더독이지지만 8:2~9:1로 밀렸던 전력차가 최대 6:4까지 좁혀지는 분위기. 이 정도면 해볼 만하다.

 

올해 패댁은 기복이 심했는데 9이닝당 2.14까지 폭등한 피홈런 때문이다. GB%는 47.1%로 오히려 좋아졌다. 무려 25%에 달하는 HR/FB가 문제.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비롯한 보조구질의 구종가치가 작년과 대동소이한 반면 패스트볼이 +13.7에서 -9.9로 대폭락했는데 결국 패스트볼을 한가운데 욱여넣다 쳐맞았다는 뜻이다. 12번의 선발 등판 중 피홈런을 허용하지 않은 4경기 게임로그가 6이닝 무실점, 6이닝 2실점, 4.2이닝 4실점, 6이닝 무실점. 얘는 확실히 갑자원 스몰볼로 공략할 상대는 아니다.

 

하지만 1피홈런 4경기 게임로그를 보면 또 5이닝 2실점, 6이닝 3실점, 6이닝 1실점, 2이닝 1실점으로 멜트다운이 없다. 즉, 멀티홈런으로 공략하는 게 최선이란 뜻인데 양대리그 통합 압도적 홈런 꼴찌인 우리에게 맞지 않는 전략. 작년 상대 전적 또한 25타수 2안타 1홈런 5BB/10K .058 .308 .158이었다. 원래 볼질이 없는 투수임을 생각하면 .308 출루율마저 뽀록. 따라서 패댁을 상대로 한 맞춤 전략따윈 없다. 원래 이 시리즈는 확실한 게임플랜을 세우고 빈틈없이 수행해야 작은 희망이라도 기대할 수 있었다. 플옵에서, 이 정도 전력차에, 도미넌트한 원투펀치를 상대로 맨몸으로 맞섰다간 주사위 굴릴 기회도 없이 털리는 게 진리. 하지만 이젠 패대기, 짝데 상대로 주사위 굴리는 게 전략 아닌 전략이 된 상황이다. 무전략으로 맞선다는 게 코믹하지만 어떤 공무가 집행된들 그러려니라는 점에서 차라리 마음은 편하다.

 

다들 아무나 한 명 잡고 '6' 걸리길 기도하시라. 필자는 털려도 억울하지 않게 파울러를 찍어보겠다ㅋㅋ

 

 

Watch This!


  -Running Game: 뻥야구로 지면 어쩔 수 없다. 그게 상대 종특이다. 하지만 러닝게임에선 반드시 우위에 서야 한다. 다행히 야디의 올해 도루저지율이 45%(5/11)로 모처럼 좋았다. 김광현 상대로는 도루 시도가 없었으며, 노인네/야디 콤보의 도루 억제력은 검증된 리그 최강(올해 0/1, 통산 42%). 우리는 작은 야구를 하는 팀, 상대는 큰 야구를 하는 팀이다. 커트하고, 몸을 갖다 대고, 뛰고, 허리 빠지며 툭 밀어치는 근성이 필요하다. 부디 주제파악하고 갑자원 야구로 상대를 늪으로, 더 깊은 늪으로 끌어들이기 바란다. 볕 좋은 벌판에서 회전으로 붙으면 아래 결과가 나온다.

 

 

Prediction - Cardinals 0 : 7 Padres


늪에서 벌이는 개싸움이라면 3:2 스코어 정도를 목표로 할 수 있을 것. 물론 광현이가 긁혀야 한다.



 

Posted by jdzinn
:

Royals Series Recap


Game 1        Royals 4 : 1 Cardinals

Game 2        Royals 0 : 5 Cardinals

Game 3        Royals 12 : 3 Cardinals


-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승률 4할을 겨우 넘는 팀 상대로 루징이라니. 덕분에 Reference 기준 Playoff Odds는 57.7%가 되었으며 (Reds 85.9%(!), Brewers 46.3%) 자연스럽게 Tigers와의 두 경기를 치러야 할 것이다. 


- 경기력 자체가 허접하기 그지없었는데 그 중 TOP는 역시 C-Mart이다. 이쯤에서 내년




Brewers Series Preview


Brewers    27-28, 236RS-246RA (Run differential. -10)

Cardinals    27-26, 222RS-218RA (Run differential. +4)


- 두 허접한 팀의 5게임의 허접한 매치다. Playoff Odds는 Cardinals 57.7%, Brewers 46.3%. 즉, 여기서 이기는 팀이 올라간다. 이렇게라도 가을에 야구를 하는게 의미가 있나 싶긴 하지만, Waino의 마지막 가을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어떻게든 올라가는 게 맞다고 본다. 




Game 1        Corbin Burnes (4-0, 1.77) vs 김광현 (2-0, 1.59)

Game 2 (DH1)    TBD vs Jack Flaherty (4-2, 4.84)

Game 3 (DH2)    TBD vs Daniel Ponce de Leon (0-3, 5.74)

Game 4        Brandon Woodruff (2-5, 3.43) vs Adam Wainwright (5-2, 3.05)

Game 5        Brett Anderson (4-3, 4.00) vs TBD (Austin Gomber)


- 총 3칸의 TBD가 있다. Game 2와 Game 3에 있는 빈칸에는 Lindblom / Suter or Peralta가 나올 것이라 예상되고, Game 5에 있는 빈칸에는 Gomber가 나올 것이다. 똥볼을 던지던 PDL은 Hudson의 시즌 아웃으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 김광현이 아무리 1.59의 ERA를 기록하고 있다 한들 1차전 라인업이 우위로 보이진 않는다. 다만 그렇다고 Burnes가 약점이 없는 투수는 아니다. 실제로 지난 번 DH 2차전에 등판해서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가기도 했다. 털지는 못해도, 최소한 불펜을 먼저 끌어내는 경기는 되어야 할 것이다.


- 2차전과 3차전은 스플릿이 눈 앞에 보인다. Flaherty가 암만 가짜에이스니, 4.84니 뭐니 해도 Lindblom, Suter, Peralta보단 우위에 있다. 반면 저 셋 중 누가 나와도 PDL보단 강해보인다. 



Brewers

 Cardinals

1 Garcia, CF

255/351/354, 2HR

1 Wong, 2B

259/349/315, 4SB

2 Yelich, LF

210/350/435, 11HR

2 Edman, 3B

255/329/370, 4HR

3 Braun, DH

248/295/513, 7HR

3 Goldy, 1B

306/424/480, 6HR

4 Vogelbach, 1B

370/442/609, 3HR

4 Dejong, SS

250/325/353, 3HR

5 Hiura, 2B

211/303/427, 13HR

5 Molina, C

265/305/371, 4HR

6 Gyroko, 3B

272/353/563, 9HR

6 Miller, DH

242/373/477, 7HR

7 Peterson, RF

186/368/349, 2HR

7 O'Neill, LF

178/263/370, 7HR

8 Arcia, SS

244/304/372, 4HR

8 Carlson, RF

189/235/326, 2HR

9 Narvaez, C

168/294/267, 2HR

9 Bader, CF

210/328/390, 3HR 3SB


- 우리나 쟤들이나 라인업이 매일 바뀐다. 그래서 그냥 베스트 위주로 뇌피셜 라인업을 짜봤다. 대~충 스플릿을 훑어보시면 감이 오시겠지만, wRC+ 19위와 25위의 대결이다. 정말 양팀 다 허접하기 그지없는 라인업이다. Vogelbach과 Gyroko vs Goldy! 


- 야구보다 자소서 마감이 14시간 남은 현생이 중요하기때문에 여기서 줄인다. Go cards, 웨이노 파이팅!

Posted by EconBird
:

by 주인장


Pirates Series Recap


9/18  Pirates 5, Cardinals 1

9/19 DH1  Cardinals 6, Pirates 5

9/19 DH2  Cardinals 7, Pirates 2

9/20  Cardinals 5, Pirates 4

9/21  Cardinals 2, Pirates 1


1차전을 Steven Brault에게 2안타로 막히며 허접하게 내줄 때만 해도 지난 번 더블헤더 스윕당한 꼴을 재현하는가 싶었으나, 이후 네 경기를 모두 이겼다. 술렁술렁 대충 5할에 맞춰 야구하는 우리의 허술함으로는 Kumar Rocker를 반드시 갖고야 말겠다는 해적떼의 강렬한 의지를 도저히 꺾을 수가 없었다. 역시 이 정도 집념은 있어야 바다에서 강도짓 하며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 아니던가... 현재 해적때는 승률 .283으로 MLB 전체에서 압도적인 꼴찌를 달리고 있다.


덕분에 지구 2위에 복귀하긴 했지만, 이것으로 이 팀이 강하다고 느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그저 해적떼에게 이김 당했을 뿐이다.



현재 NL 중부지구 순위표이다.


Cubs  31-22

Cardinals  26-24  -3.5

Reds   27-27  -4.5

Brewers   26-26  -4.5

Kumar Chasers  15-38  -16


스케줄 상으로는 8경기가 남아 있다. 일전에 취소된 Tigers와의 더블헤더가 미편성 상태인데, 플옵 진출에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경기를 할 지 안할 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58경기를 다 치를 때까지 Reds, Brewers와 두 경기 넘게 벌어지지 않으면, 이 더블헤더를 해야만 하는 것이다. 지금 분위기를 봐서는 세 팀이 모두 5할 근처에서 놀고 있어서, 이 더블헤더까지 다 하고 정규시즌을 마감할 것 같다. (jdzinn님의 다음 쓰레드는 아마 플옵 첫 경기가 아니라 이 더블헤더가 될 듯... ㅋㅋ)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oyals (시즌 전적 2승 1패)


팀 성적 

Cardinals  26승 24패 .520 (NL Central 2위, 3.5 게임차)  Run Diff. +11

Royals  21승 32패 .396 (AL Central 5위)  Run Diff. -34


AL에는 해적떼와 같이 독보적으로 후진 팀은 없으나, 대놓고 리빌딩 중인 팀이 여럿 있다. Royals도 그 중 하나이다. 직전 시리즈에서는 맥주집에 원정 가서 스윕 당했다. 그 앞에는 탱킹 라이벌 Tigers와 1승 1패, 그 앞에는 해적떼에게 스윕 승(WTF?)정말 해적떼의 패배를 향한 집념은 경이로울 따름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at Carlos Hernandez     9/21 20:05 EDT (9/22 9:05 KST)

Game 2: Austin Gomber at Brady Singer               9/22 20:05 EDT (9/23 9:05 KST)

Game 3: Carlos Martinez at Danny Duffy               9/23 20:00 EDT (9/24 9:00 KST)


마지막 이동일 경기에 ESPN 중계가 잡히면서 세 경기가 모두 저녁 경기로 치러지게 되었다. 덕분에 우리 시간으로는 새벽이 아닌 아침에 경기를 볼 수 있긴 하나, 세 경기를 다 보는 것은 정신 건강 및 혈압에 좋지 않을 수도 있으니 본인의 컨디션에 맞춰 적절히 관전 스케줄을 짜시기 바란다.


1차전은 진짜 에이스 웨노인과 23세 신인 Carlos Hernandez가 선발로 예고되어 있다. 이 팀이 5할을 유지하며 컨텐딩을 하고 있는 것에는 웨노인의 지분이 말할 수 없이 크다. 직전 등판의 7이닝 9K 완투승은 그저 감격스러울 뿐이었다. 시즌도 얼마 안 남았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주길 바란다. 상대 선발 Hernandez는 작년까지 A볼에서 던지던 투수로, 좋은 프레임을 바탕으로 평속 96마일의 패스트볼을 뿌린다. 정상적인 시즌이라면 이런 투수는 AA에서 대부분을 보내고 콜업이 안 될 가능성이 높았겠지만, 코로나 덕에 이렇게 메이저리그에서 던지는 중이다. 3-4이닝 던지고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두 경기는 노인, 임산부, 어린이 등에게는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다. Gomber는 해적떼에게 1차전을 넘긴 장본인이고, CMart 역시 해적떼에게 이김 당하지 않으려고 애를 쓴 바 있다. 반면 Brady Singer는 직전 두 경기에서 14이닝 16K 무실점을 기록하며 한창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중으로, Royals의 차세대 에이스가 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2차전은 쉽지 않을 것이다. 3차전의 Danny Duffy는 매년 피홈런이 늘어나면서 맛이 가는 중인데, 이 경기는 근본없는 난타전으로 흘러갈 듯하다.



Royals Lineup 예상


1. Whit Merrifield, RF        281/329/456, 112 wRC+

2. Adalberto Mondesi, SS  207/243/316, 48 wRC+

3. Salvador Perez, C         361/378/646, 174 wRC+  (.396 BABIP)

4. Hunter Dozier, 1B         237/352/407, 111 wRC+

5. Alex Gordon, LF           221/307/331, 77 wRC+

6. Maikel Franco, 3B         270/315/450, 104 wRC+

7. Ryan O'Hearn, DH        198/306/311, 68 wRC+

8. Edward Olivares, CF      269/278/442, 87 wRC+

9. Nicky Lopez, 2B           216/305/284, 66 wRC+


벤치 

Cam Gallagher, C

Kelvin Gutierrez, 3B

Erick Mejia, INF

Bubba Starling, OF

Nick Heath, OF


불펜 

Greg Holland(R)

Scott Barlow(R)

Jesse Hahn(R)

Josh Staumont(R)

Kyle Zimmer(R)

Jake Newberry(R)

Tyler Zuber(R)


바빕빨로 괴력을 발휘하고 있는 Sal Perez를 제외하면 참으로 허접한 타선이다. 출루율 .330을 넘기는 타자가 단 두 명 뿐이며, 그렇다고 장타력이 좋은 것도 아니다. 벤치도 백업포수 Gallagher를 제외하면 1할대 및 0할대 타율의 타자들로만 채워져 있어서, 대타로 쓸 타자도 없다. 클로저는 우리에게 짧지만 강렬한 먹튀의 기억을 선사했던 Greg Holland이다(그나마 생각보다 올해 성적이 양호하긴 하다). 불펜에는 왼손 투수가 한 명도 없다. 감독은 Mike "미주리 개백정" Matheny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닝시리즈를 장담하기엔 뭔가 찝찝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TSUNAMY

# Brewers Series Recap

Game 1 - Cardinals 1 : 2 Brewers

Game 2 - Cardinals 3 : 2 Brewers

Game 3 - Cardinals 3 : 18 Brewers

Game 4 - Cardinals 4 : 2 Brewers

Game 5 - Cardinals 0 : 6 Brewers

바로 밑에 있는 밀워키와의 끝장 승부였기에 벤치에서도 총력적은 펼치려고 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시리즈 앞두고 Edman, Molina 같이 출장수 많았던 선수들에게 휴식도 주고 더블헤더 있음에도 불펜 데이 안 쓴 채 무리해서라도 그대로 선발 로테이션 고집한 거였는데 결과는 2승 3패. 신시내티가 벅스 상대로 연승 기록하며 지구 3위로 밀려나게 됐다.


2승 3패도 중요한데 그 경기력이 너무 처참했다. 분명 밀워키도 노히터 당하고 우리 만나는 거고, 타선 그닥 무섭지 않고 할만하다 생각했었는데 타자들이 족족 발목을 잡았다. Kim의 완투승을 날려버리질 않나, 투수들이 잘 던지든 못 던지든 일관되게 점수 못 내며 경기당 평균 2.2득점만 내더라. 그와중에 또 가짜 에이스는 9실점 하고 내려간 뒤에도 인터뷰에서 인권 운동 하고 있고.


C-Mart로 굉장히 유력하게 추측되는 코로나 시발점이었던 선수를 Fowler가 왜 그러냐고 불러서 꾸짖었다고 한다. 근데 지금 팀 분위기 보면 과연 C-Mart 혼자의 문제일까 싶다. 한국 나이로 39살인 Yadi는 손목 강타 당하고도 10점차 지고 있는 게임에서도 계속 뛰겠다고 그러고 다음날엔 바로 선발 출장, 마흔살인 Waino는 불펜 투수들 고생한다고 올 시즌 벌써 완투 두 번이나 했다.


근데 베테랑들만 이렇게 노력하고 있지 정작 해야할 선수들, 젊은 선수들은 베테랑들이 이렇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도 inspire 되는 게 없나보다. 그러니 이 시국에 카지노 돌아다니면서 도박이나 하고 야구는 하나도 못하면서 매일 BLM 운동이나 하고 있지.


MO사장이 밀어준 O'Neill은 OPS 6할 5푼도 못 넘기고 있고 Thomas는 타자 같지도 않은 모습 보이다가 이젠 실책까지 저지르고 강등, 이젠 KBO에서도 안 통할 Miller는 허구한 날 옵션 채우러 계속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그냥 저 위에서부터 저 밑에까지 제대로 돌아가는 게 하나도 없는 거다. 이런 걸 보고 어른들은 콩가루 집안이라 부르던데.


아무리 선수단 분위기 좋아도 야구 못하면 의미 없다. 어제처럼 Fowler가 인스타그램으로 젊은 선수들이랑 장난 치고 그런 건 좋지, 근데 야구팀이면 야구부터 잘해야 할 것 아닌가. 요즘은 맨날 야구 못하고 있으니 털려도 또 털리는가보다, 타자들 무기력해도 또 그런가보다, 하면서 화도 안 난다. 못하는 게 일상이 돼버렸으니.


Series Preview

St.Louis Cardinals vs Pittsburgh Pirates

Cardinals  22승 23패(NL 중부 3위)

Pirates  14승 34패(NL 중부 5위)

2020 시즌 상대 전적 2승 3패 열세

(현지 시각)

9월 17일 - 9월 20일

GAME1 Hudson(7G 3W2L 2.92) VS Brault(9G 3L 5.06)

GAME2 Martinez(3G 2L 10.32) VS Williams(9G 1W7L 6.35)

GAME3 Kuhl(9G 1W2L 5.50) VS Ponce de Leon(7G 3L 6.23)

GAME3 Kim(6G 2W 0.63) VS Keller(3G 1W1L 5.06)

GAME5 TBD


1차전은 시즌 ERA도, 카즈 상대 통산 ERA도 5점대였던 Brault에게 안타 두 개 치며 완봉승을 헌납해줬다. 두 경기 연속 2안타 경기를 펼치고 있고 현재 17이닝 연속 장타 없는 공격을 이어 나가고 있다. 벅스의 올 시즌 성적이 15승 34패인데 이중 카즈의 지분이 4승 2패다. 그리고 오늘 경기 내줌으로써 벅스전 4연패.


분석과 예측이 큰 의미가 있겠나 싶다. 오늘 Hudson의 투구 내용과 별개로 Brault에게 9이닝 1득점 할 거라고 아무도 예상 못했지 않나. 내일도 최근 4경기 평균 6실점씩 하고 있는 Williams가 선발로 나오고 투구 내용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Martinez가 마운드에 오른다만 과연 타자들이 Williams를 뚫을 수 있을까?


3차전도 Kuhl의 올 시즌 ERA가 5점대이기 한데 직전 카즈전 등판에서 6이닝 1실점 호투한 적 있기에 카즈 타자들이 제대로 건드릴 수 있을 거라 확언하기 어렵다. 최근 경기들 모두 타선이 예상을 벗어나가면서 부진하기에 상대 전적, 혹은 최근 그 투수의 등판 일지 따윈 중요치가 않다. 오히려 뚫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투수들(Antone, Woodruff 등) 상대로 깨작깨작 몇 점 내고 투수들이 잘 막아 이기는 경우가 많다.


3위로 떨어졌고 2위 레즈와 반경기, 4위 밀워키와도 반경기차를 유지하게 됐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선 일단 나가리. 밀워키는 내일부터 로열스를 상대하게 되는데 만약 내일 당장이라도 카즈가 더블헤더 스플릿 하고 밀워키가 로열스 상대로 승리 거두면 카즈는 4위로 추락하게 된다.


대체 어떻게 시즌이 마감되려고 막판에 이런 추한 모습들 보여주나 모르겠다. 프런트는 오프시즌 내내 팔짱끼고 타선 보강 안 하며 방관하고 있다가 결국 이꼴 만들고, 타자들도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 상대 투수들 에이스로 만들어주기 바쁘고, 투수들도 이젠 다들 지쳐서 무너지고 다치고.


괜히 이러다가 또 막판에 승수 조금 챙겨서 결국 5할쯤, 3위쯤 하며 시즌 마감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탱킹도 아니고 컨텐딩도 아닌 Cards'ING'. Matheny 밑에서 몇 년간 봐왔던 모습이 1년 잠깐 쉬고 또다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쓰레드 몇 개 안 적은 거 같은데 생각해보니 이 쓰레드가 본인의 마지막 올해 정규시즌 쓰레드다. 내년에도 계속 쓰레드 쓸 수 있을지는 내년 돼봐야 알겠지만, 플옵 갈 거라 생각하고 있었기에 쓰레드 쓰면서도 답답함과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난다.

Posted by TSUNAMY
:

by jdzinn

 

 

Reds Series Recap

 

  Game 1 - Cardinals 1 : 3 Reds

  Game 2 - Cardinals 7 : 1 Reds

  Game 3 - Cardinals 5 : 10 Reds

 

노인네 등판일이라 혹시나 했지만 당연하다는 듯 카스티요에게 털렸다. 올해 썩 좋은 페이스는 아니었지만 우릴 패는 데 릴리버 따윈 필요 없다 모드. 3차전에선 타이거스 2차전과 마찬가지로 흘리지 말아야 할 경기를 흘렸다. 햇빛에 들어간 수아레즈의 평범한 좌플을 딘이 흘리며 동점 허용, 다시 앞서 나간 점수를 불펜이 흘리며 역전. 거듭 강조하지만 흘릴 경기 꾸역꾸역 줍는 게 강팀, 잡을 경기 꾸역꾸역 흘리는 게 약팀이다. 비록 카즈가 약팀은 아니지만 그 수준 어디 안 간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ewers

 

  Cardinals - 20승 20패 .500 (NL Central 2위, GB 4.0), Diff.+26 
  Brewers   - 20승 24패 .455 (NL Central 3위, GB 6.0), Diff.-33
 

 

잔여경기가 18경기인 가운데 맥주집과는 이번 5연전, 시즌 피날레 5연전으로 총 10경기 맞대결을 치른다. ㅈ밥이라고 좋아할 거 없다. 무려 저코가 4번을 치는 타선은 똥이지만 커터 장착한 번스가 리그 에이스급으로 떠오르고 센세이녈 윌리엄스가 뒷문을 지키며 8월 말부터 승수를 적립 중. 기존 우드러프, 헤이더까지 더하면 잡을 경기는 잡을 수 있는 팀이다. 득실차가 60점에 육박하지만 두 팀의 종특, 붕괴된 우리 불펜을 생각하면 사실상 전력차는 없다.  

 

카즈는 지난 타이거스 시리즈부터 빨갱이-맥주-벅스-개백정-맥주로 이어지는 스케줄이 예술적이다. 하지만 18일간 휴식일 없이 더블헤더 5번을 치르는 강행군이기도. 걍 끝나고 보면 또 5할, 최종 성적도 5할로 플옵에 가든지 말든지 할 것이다. 이런 공무원 야구 보지도 않는 필자는 왜 백투백으로 5연전 프리뷰를 써야 하는지 불만일 따름...인데 따져보니 정규시즌 프리뷰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마지막인 만큼 편지 한 통 날린다.

 

병갑아, 스포츠 올스탑되고 나 진짜 야구 보고 싶었는데 이젠 몇 자 적는 것도 귀찮다. 니가 고용한 애들 싹 끌고 제발 좀 나가주라. 영감이랑 짬짜미 사이인 것도 아니까 니 발로 가. 나 야구 좀 보자.

 

 

Probable Starters

 

  Game 1 - KK (2-0, 0.83) vs Josh Lindblom (1-3, 6.06) 한국시간 06:10

  Game 2 - PDL (0-3 7.47) vs Corbin Burnes (3-0, 1.99) 
  Game 3 - Jack Flaherty (3-1, 3.08) vs Brett Anderson (2-3, 4.64한국시간 08;40

  Game 4 - Adam Wainwright (4-1 2.91) vs Brandon Woodruff (2-3, 3.40) 한국시간 06:10

  Game 5 - TBD (0-0, -.--) vs TBD (0-0, -.--) 한국시간 05:10
  
   

오프너는 크보 맞대결. 안 그래도 운빨 받던 김광현은 질환이 겹친 데다 탁구장 원정이라 영 불안하다. 어차피 7이닝 경기라 이닝 따위 필요 없다. 어떻게든 빅플라이만 막으면서 최소실점으로 버텨야 한다. 물론 메가포를 터트리는 게 베스트이고 가능성도 꽤 높다고 본다. 이 경기를 흘리면 2패 안고 시작이다. 우리 수준으론 번스의 리그 에이스 스터프에 그 어떤 대항도 할 수 없다. 솔직히 미리 완봉이라 적어도 무방하며 이런 경기엔 PDL조차 아깝다.

 

가짜 에이스는 작년 초 탁구장 원정에서 겁나 털렸다. 폼도안 좋았고 팀 전체가 눈 뜨고 사인 털린 시리즈였으나 변명거리는 못 된다. 무쌍 찍은 후반기조차 퀄스나 찍었던 수준. 5이닝 최소실점이 최선인 놈에게 뭘 기대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이 경기는 본인 힘으로 잡아줘야 한다.

 

4, 5차전엔 노인과 우드러프가 나온다는 것 외에 나머지는 미정. 우리 입장에선 듀얼을 피해 1승을 건지는 전략이 좋고, 저쪽에선 맞불로 싹쓸이 전략이 좋다. 불펜이 붕괴된 데다 로테이션 엣지가 전혀 없는 시리즈라 오히려 지난 컵스 5연전보다 4패 가능성이 높다. 1차전을 잡으면 최대 3승, 흘리면 최대 2승일 것. 마 너무 걱정마시라. 시리즈 결과가 어떻게 흐르든, 잔여일정이 꿀이든 헬이든 결국 승률은 5할에 수렴할 것이다. 세상은 이런 걸 공무집행이라 한다.

 

 

Watch This!

 

 -Andrew Miller:  1점차 1사 1, 2루에 올라온 밀러는 사구, 밀어내기, 폭투로 인플레이 하나 없이 역전을 허용했다. 패스트볼은 88마일이었으며 덤으로 추가점도 헌납, 경기를 순식간에 녹여버렸다. 2년째 익숙한 퍼포먼스. 붕괴된 불펜에서 밀러의 역할이 중요할까? 중요하다. 그렇다면 그 역할을 해낼 능력이 있을까? 없다.

 

없다. 밀러가 할 수 있는 건 없다. 중요한 롤과 고액 연봉이 존재할 뿐 인마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따라서 대체자가 있냐 없냐는 따질 필요도 없다. 어차피 똥이므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투수가 대체자다. 똥이면 같은 똥이지 무슨 감식반도 아니고 누구 똥인지 가릴 필요가 없지 않은가. 따라서 인마의 베스팅 옵션 실행만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했다. 과거형으로 쓰는 이유는 이미 틀렸기 때문. 내년에 밀러와 카프는 30M을 처먹을 것이고 우린 또다시 막대한 기회비용을 지불할 것이다. 병갑이는 일종의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 같다. 현재의 재미와 미래의 희망 모두를 빼앗은 뒤에도 남아 있어야 찐팬이라는 테스트.

 

그럼 플옵 쓰레드에서 뵙겠다. 이 팀은 플옵에 갈 것이다. 병갑이의 테스트에서 가장 가혹한 점이 바로 이것이다.

 

 

 

Posted by jdz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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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s Series Recap


Game 1 (DH1)   Tigers 2 : 12 Cardinals,    Flaherty/Skubal   

Game 2 (DH2)   Tigers 6 : 3 Cardinals,    Cisnero/Gallegos/Garcia


- 웬일로 DH를 다 잡나 했는데 7회에 Gallegos가 탈탈 털리며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Gallegos는 경기 후 IL행.

- 10점 이상 득점은 올 시즌 2번째. 한 번은 무려 vs Gray.




Reds Series Preview


Reds    19-25, NL Central 4위 (Run differential -27)  

Cardinals    19-18, NL Central 2위 (Run differential +27)


- Cardinals의 38~40번째 경기를 Reds와 치른다. 이제는 만나지 않는다. 참고로 남은 20경기중 Brewers와 10경기가 남았다. 시즌 2/3이 지나간 시점에서 같은 지구 팀을 처음으로 만나다니. 그림이 신기하다 ㅎㅎ


- Reds는 이변이 없다면 postseason에서 만나지 못할 것이다. (ps 진출 확률 reference 기준 13.7%), Bauer - Gray - Castilo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올해가 마지막 (Bauer 시즌 후 FA) 이며 경쟁자들 수준은 어느 때보다 허접한데도 결과가 좋지 않으니, 몇 배로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 시즌 초만 해도 전체적인 전력에서 Reds가 Cards보다 우위에 있다고 보았다. 지금 보면 두 팀의 체급에는 큰 차이가 난다. 투수진은 괜찮다. 선발은 fWar 리그 2위를 기록중이며, 불펜은 리그 하위권이지만 Iglesias - Garrett - Sims 셋만 놓고 봤을 때는 아주 나쁘지는 않다. 


- 문제는 타선. Senzel의 부상, Castellanos - Winker를 제외한 나머지의 부진으로 인해 wRC+ 88(25위)을 기록중이고, 그나마 Winker도 최근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2021년 반등 요소가 없진 않으나 올해 좋았던 Winker의 회귀 등이 겹쳐진다면 내년에도 비슷할 것이다.




Game 1    Luis Castilo vs Adam Wainwright

Game 2    Tejay Antone vs Dakota Hudson

Game 3    Tyler Mahle vs Carlos Martinez


- Oviedo가 확진자와 접촉했으니 Game 3에 나올리가 없었는데 체크하지 못하고 예상 라인업에 넣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 쓰레드를 쓰는 시점에는 라인업이 확정되었으니 수정한다.


- Reds는 이전 시리즈에서 Bauer와 Gray를 소모하고 왔다. 어디식 계산으로 10경기중 상대 3대장을 적어도 5~6번은 만나야 하는데 3번을 만나는게 전부이니 최소한 Reds 상대 대진운은 좋은 듯 하다. 덕분에 Reds 상대로는 현재까지 5승 3패. 


- 2차전 선발인 Antone은 선발로 3게임 나와 총 13.1이닝. 올해 신인이고 Cards를 상대로 8월 22일에 나와 2.1이닝동안 삼진 3개를 잡으며 깔끔하게 틀어막은 바 있다. 1차전은 Castillo에게 탈탈 털리며 졌고 3차전은 12.27이 나와 질 것이니 이 게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Reds 

 Cardinals

1 Akiyama, LF

228/338/281, wRC+ 74, 6SB

1 Wong, 2B

274/377/325, wRC+ 100

2 Castellanos, RF

238/324/538, wRC+ 121, 12HR

2 Edman, RF

254/318/403, wRC+ 96, 4HR

3 Votto, 1B

219/335/409, wRC+ 97, 7HR

3 Goldy, 1B

317/454/500, wRC+ 163, 5HR

4 Suarez, 3B

204/307/480, wRC+ 102, 12HR

4 Miller, DH

275/396/517, wRC+ 144, 5HR

5 Goodwin, CF

192/250/269, wRC+ 37

5 Dejong, SS

300/373/456, wRC+ 125, 3HR

6 Galvis, 2B

222/294/426, wRC+ 88, 6HR

6 Carpenter, 3B

192/361/298, wRC+ 93, 2HR

7 Aquino, DH

182/257/227, wRC+ 75, 0HR

7 Dean, LF

1AB (9/10 데뷔)

8 Barnhart, C

184/271/342, wRC+ 62, 3HR

8 Wieters, C

100/182/150, wRC+ -4

9 Farmer, SS

245/286/302, wRC+ 56

9 Bader, CF

215/333/446, wRC+110, 


- Goldy - Miller가 있는 우리가 그나마 좀 나아보인다.


Go Cards!



Posted by EconBird
:

by 주인장


Twins Series Recap


9/9 DH1  Twins 7, Cardinals 3 (7회)

9/9 DH2  Cardinals 6, Twins 4 (7회)


지난 번 프리뷰 때 해적떼에 스윕을 당하는 꼴을 보고 막 씹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런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법력인지 중부지구의 후짐 탓인지(둘 다인 듯) 5할 승률을 유지하며 나름 선전 중이다. Twins는 우리와 달리 진짜 컨텐더인데, 더블헤더를 스플릿 했으면 본전 이상이라고 봐야 할 듯. 심지어 CMart와 PDL을 선발로 내고 스플릿이라니 많이 딴 기분이다.


선발진은 웨노인 말고는 딱히 믿을 투수가 없어 보이지만, 일단 불펜 물량전으로 가게 되면 다른 팀에 밀리지는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올해 스케줄은 불펜 물량전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 스케줄이다. 뭐지 이거. 60경기 시즌 맞춤형 로스터인가. 이것이 Mo의 빅픽쳐였던가...


NL 중부지구는 시즌 전 우승후보 소리를 들었던 Reds가 추락하고 Brewers마저 삽질하면서 메이저리그 6개 지구 중 가장 허접한 지구로 추락했다. 이러다 진짜로 가을야구를 할 수도 있을 듯하다. Baseball Prospectus에 의하면  현재 플옵 진출 확률은 73%이다. 어차피 Kumar Rocker 못 찍을 거라면 가을야구 맛이라도 보자.



Series Preview: Cardinals vs Tigers (시즌 첫 대결)


팀 성적 

Cardinals  18승 17패 .514 (NL Central 2위, 2.5 게임차)  Run Diff. +20

Tigers  19승 22패 .463 (AL Central 4위)  Run Diff. -33


리빌딩 팀 Tigers는 초반에 잠시 반짝했으나 결국 부실한 로스터의 한계를 드러내며 DTD를 시전 중이다. 심지어 Tigers는 직전 경기를 Brewers에 0-19로 대패하기도 했다. 잠깐 봤는데 맥주집 4번을 추억의 Jedd Gyorko가 치고 있었다. 우리 4번은 Brad Miller이니 이건 뭐 ㅋㅋㅋ


한동안 Indians가 독주했던 AL 중부지구는 현재 White Sox, Indians, Twins 세 팀이 아주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이 세 팀은 AL 전체에서 팀 득실차 1, 2, 3위이기도 하다.



Probable Starters 

DH 1: Jack Flaherty vs Tarik Skubal                  9/10 14:15 EDT (9/11 3:15 KST)

DH 2: Austin Gomber vs Jordan Zimmermann    9/10 17:15 EDT (9/11 6:15 KST)


첫 경기는 우리의 가짜 에이스와 상대 유망주 Skubal이 선발로 예고되어 있다. Skubal은 Tigers가 자랑하는 투수 유망주 트리오 중 한 명. 나머지 둘은 Casey Mize와 Matt Manning이다. 패스트볼만 놓고 보면 Skubal이 제일 낫지만, 반대로 세컨더리 피치의 완성도는 부족한 편. 참고로 Mize는 같이 올라와서 같이 삽 푸고 있고, Manning은 부상으로 셧다운 되었다. 소위 판타스틱 4를 가져 봤던 우리 경험으로 보면 뭐...  투수 유망주는 믿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다. ㅎㅎ


2차전은 Gomber와 Zimmermann이 나올 예정인데... 이 글을 쓰면서 Zimmermann이 아직 야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찾아보니 Tigers와 맺었던 5년 110M의 FA 계약 마지막 해가 올해였다. 7월부터 부상으로 계속 IL에만 있었기에, 이 경기가 시즌 데뷔전이다. Gomber의 0.64 ERA 역시 완전 뽀록임을 굳이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두 선발 모두 4회를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결국 불펜 물량전으로 갈 것이다.



선발 매치업이나 불펜 퀄리티에서 Cards가 우위이고, 저쪽의 중심타자들이 IL에 가면서 타선도 딸리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결국 스플릿으로 끝날 것이라는 데 걸어 본다. 이 팀은 원래 그런 팀이니까...



Tigers Lineup 예상


1. Victor Reyes, CF         307/340/475, 118 wRC+

2. Jonathan Schoop, 2B   295/344/514, 128 wRC+

3. Miguel Cabrera, DH     245/323/367, 89 wRC+

4. Jeimer Candelario, 1B   319/374/541, 145 wRC+  (.404 BABIP)

5. Willi Castro, SS           364/386/561, 153 wRC+  (.457 BABIP)

6. Jorge Bonifacio, LF      205/255/318, 53 wRC+

7. Daz Cameron, RF        000 (직전 경기에서 메이저 데뷔했음)  

8. Austin Romine, C        253/268/358, 65 wRC+

9. Issac Paredes, 3B        167/245/250, 35 wRC+


벤치 

Grayson Greiner, C

Derek Hill, OF

Sergio Alcantara, INF

Travis Demeritte, INF


불펜 

Gregory Soto(L)

Jose Cisnero(R)

Buck Farmer(L)

Joe Jimenez(R)

Bryan Garcia(R)

Rony Garcia(R)

Daniel Norris(L)



C.J. Cron이 시즌아웃 되고, Niko Goodrum과 JaCoby Jones까지 IL에 가면서, 타선이 많이 약해졌다. 지금의 타선은 한물 간 선수들과 루키들이 뒤섞인, 전형적인 리빌딩팀의 모습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TSUNAMY

# Cubs Series Recap

Game 1 - Cardinals 1 : 4 Cubs

Game 2 - Cardinals 4 : 2 Cubs

Game 3 - Cardinals 5 : 1 Cubs

Game 4 - Cardinals 7 : 3 Cubs

Game 5 - Cardinals 1 : 5 Cubs

작년 요맘때 지구 1위를 거의 확정짓고 컵스의 플옵 탈락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리글리 4연전을, 아마 몇십년 만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스윕했었는데 거의 1년 만에 비슷한 상황에서 리글리 5연전이 펼쳐지게 됐다. 취소된 경기로 인해 더블헤더도 있었고 카즈에겐 컵스 꽁무니를 쫓아갈 수 있는 기회, 컵스에겐 확실히 지구 1위로 달아날 수 있는 기회였는데 결과적으로 놓고 보면 카즈의 근소한 승리가 됐다. 타선 꼴이 말이 아닌 상황에서 1차전부터 Darvish에게 막혔지만 2, 3, 4차전 3연승 거뒀고 마지막 5차전이야 뭐, 우리가 Hendricks를 뚫을 거라 생각한 사람은 없지 않은가.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만약 이 시리즈에서 타선 못 살아나서 3, 4패씩 했다 생각하면 3위 밀워키(+2GB)에게 자리 빼앗겼을 지도 모른다. 가라 시즌이다, 이런 시즌에 우승해서 무슨 의미 있냐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결국 우승은 우승이고 이런 시즌에도 우승하려고 수많은 팀들이 눈에 불을 켜고 선수 영입하고 컨텐딩하고 있다. 무턱대고 별 의미 없다고 하는 건 우승과 거리 있는 팀들의 우스운 변명일 뿐이다.


# 4점만 내자

이번 컵스와의 5연전만 보더라도 카즈 투수들은 경기당 평균 3점씩만 내줬다. 선발 ERA 3.35 불펜 ERA 3.73. 여기서 5선발로 들락날락 거렸던 놈들 빼고 Ramirez 6실점 같은 거 제끼고 하면 투수진 성적은 훨씬 좋아진다. 일례로, 9월 3일까지 Kim, Waino, Hudson, Flaherty 이렇게 네 명 성적 뽑아보니까 99.1이닝 ERA 2.08이더라.

투수진 성적이 이렇다 보니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는 4득점 이상 경기에서 15승 2패 승률 0.882를 찍고 있다. 이번 시리즈도 4점 이상 낸 2~4차전은 이겼고 Darvish와 Hendricks에게 묶인 1, 5차전은 내줬다. 후술하겠지만, 미네소타 타선이 시즌 초반보다 매우 약해졌고 최근 우리 투수들은 잘 막아주고 있기에 타선만 내야할 포인트에서 필요한 점수 내주면 재밌는 결과 나올 지도. 집중하자 얘들아. 오늘처럼 병살 세개씩 쳐대면 3일 동안 마스크 압수다.

# 불펜

최근 불펜이 상당히 안정화 되었다. Hicks 빠진 자리에 Miller가 들어가 마무리 역할 맡기로 했으나 Miller도 IL행, 급하게 들어간 Gallegos가 다행히 잘해주고 있다. Gallegos가 마무리로 자리 잡고 나니 지난해 Webb이 맡았던 역할 Cabrera가 100% 이상 수행해주고 있고 Brebbia의 역할은 Reyes가, Gant는 우완 셋업맨 역할을 맡고 있다. Kaminsky, Webb, Elledge 이 셋 정도를 제외하면 웬만해선 3, 4점차에 올려도 크게 걱정 안 되는 요즘 카즈 불펜이다.

지금 Martinez가 선발 연습 하면서 투구수 50개 정도까지 늘려놨다고 한다. 결국 내일 길게 먹어봤자 4이닝일 텐데, 거기다가 2차전은 언제든 내려가도 이상하지 않은 PDL, 결국 불펜 투수들이 내일 잘 버텨줘야 한다. 내일 마치면 쉰다. 그리고 오늘 가비지 이닝 이터들만 출장했기에 내일은 불펜 투수들 총동원 가능하다. 부디 C-Mart, PDL 똥 싸고 내려가게 되면 잘 치워주길.

# 한 명만 터져라

간만에 사람 노릇하고 있던 Fowler가 복통약 때문에 IL로 빠지고 대신 Carlson, Bader, Thomas, O'Neill 이 넷이 외야 두 자리에 번갈아 나오고 있다. 여기서 사람 노릇하는 두 명만 나왔어도 Carp를 벤치에 앉히는 건데 넷 다 삽 오지게 푸고 있어 Edman을 외야로 호출하기에 이르렀다. 다행히 최근엔 Bader가 좀 잘해주고 있는데 큰 거 안 바란다. 저기서 두 명 뽑아서 출장시킨 뒤 부진하다고 바꿔봤자 어차피 저 네 명 안이다. 경기당 한 놈씩만 터져줘라, 제발. 선발 라인업 나올 때마다 하위 타순 보면 멀쩡하던 내 속까지 꽉 막힌다.


Series Preview

St.Louis Cardinals vs Minnesota Twins

Cardinals 17승 16패(NL 중부 2위)

Twins 26승 17패(AL 중부 3위)

2020 시즌 상대 전적 0승 2패 열세

최근 3시즌 상대 전적 1승 5패 열세

(현지 시각)

9월 8일

DH1 ​Carlos Martinez(1G 1L 14.73) vs Jose Berrios(8G 3W3L 4.29)

DH2 Daniel Ponce de Leon(5G 3L 7.82) vs Randy Dobnak(8G 6W2L 2.72)

Cardinals' RP : Cabrera Elledge Gallegos Gant Gomber Helsley Kaminsky Miller Reyes Webb Woodford

Twins' RP : Alcala Clippard Duffey May Pineda Rogers Romo Stashak Thielbar

기록 뒤지다가 놀랐다. 저번에 호되게 당한 기억도 있고 그래서 쫄아 있었는데 미네소타 타선이 생각보다 많이 죽었다. 오늘 경기 전까지 세인트루이스 타선의 시즌 슬래쉬 라인이 .246/.340/.394였는데 미네소타가 .244/.318/.407이었다. 심지어 OPS에서는 출루율빨 오지게 받은 우리가 앞섰고 wRC+도 우리가 나았다. 시즌 초반 홈런 뻥뻥 쳐대던 미네소타 타선은 어디갔는지 최근 한 달로 표본을 좁혀 보면 미네소타는 홈런 34개로 리그 18위에 랭크되어 있다. 어느샌가 타율, 출루율 우리랑 비슷한, 단지 장타 좀 때릴 줄 아는 타선으로 바뀐 것이다.

물론 장타 있다는 게 세인트루이스와 다른 점이고 내일 세인트루이스 투수들이 조심해야 할 부분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위력이 많이 약해져서 의외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패 마진 +9를 기록할 수 있었던 건 여전히 Dobnak, Maeda를 포함한 선발진(ER 3.53 우리 밑밑)과 불펜(ERA 3.83 역시 우리 밑밑)이 제 역할을 다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투수들은 우리 만큼 던지고 타선도 우리랑 비슷한데 거기서 장타를 갖췄다? 그러니 우리보다 승패 마진이 뛰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거기다가 최근 8경기 6승 2패에 경기당 평균 5득점으로 최근 분위기가 꽤 올라있는 상황이다. (물론 경기당 5.6실점씩 한 건 안비밀)


1차전은 코로나 복귀전 치르는 Martinez와 Berrios의 맞대결이다.

Martinez는 최근 투구수 50개까지 늘였다고 하는데, 길게 먹어도 4이닝, 임마 평소에 하는 거 봐선 3이닝 정도 먹으면 한계 투구수에 다다를 것 같다. 얘는 17시즌부터 싱커가 계속 뚜들겨 맞고 있는데 계속 싱커를 고집하고 있다. 피안타율 3할 피장타율 5할따리 공이 뭐 좋다고 계속 던지는지 모르겠다. 오히려 포심이 더 경쟁력 있는데, 싱커 이거 하루 이틀 문제도 아니고 계속 던지고 있어 내일도 던지려니 싶다. 그리고 솔직히 내일은 싱커 하나만 문제겠나 싶기도 하고. 바라건대 무너질 거면 초반에 확 무너져서 불펜 아끼게 해라. 괜히 어정쩡하게 무너져서 2차전까지 조지게 하지 말고.

Berrios는 표면상으론 미네소타 선발 투수들 중 가장 만만한 투수다. 하지만 최근 3경기 17.2이닝 ERA 2.04이며 심지어 직전 등판 땐 화삭 타선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 됐다. 카즈 상대론 통산 한 경기 7.1이닝 1실점 기록했다. 올해 커브를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묶고 있는데(30.5%) 커브 다음으로 많이 던지는 포심(26.8%)이 피안타율 .417 피장타율 .861로 많이 좋지 않다. 저쪽에서도 이걸 알기에 '치세요' 그러면서 포심 곱게 집어넣어줄 리 없다. 폭풍 삼진 조심하란 얘기다, 오닐아.

2차전은 Ponce de Leon과 Dobank의 맞대결.

PDL 당분간 볼 일 없겠거니 싶었는데 일정도 일정이고 Kim까지 선발 로테이션에서 나가리 되는 바람에 빠이빠이한지 2주도 안 돼 다시 보게 됐다. 얘 시즌 두 번째 등판이 타겟 필드였는데 3.2이닝 3볼넷 8탈삼진 3실점. 이젠 이만큼만 해줘도 다행이다 싶다. 해먼스까지 갔다 왔기에 생각 제대로 박힌 놈이면 정신 차렸으리라 믿는다. 꾸역꾸역 피칭은 어쩔 수 없는 거고, 부디 대량 실점만 하지 마라.

Dobnak은 현재 미네소타 선발진에서 Maeda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다. 시즌 성적도 39.2이닝 ERA 2.27로 준수하거니와 이것도 두 경기 앞서 디트로이트 상대로 6실점 멜트다운 돼서 그렇지 나머지 경기들은 죄다 2실점 이하 피칭을 펼쳤다. 삼진 많진 않고 Hudson처럼 싱커와 슬라이더로 맞춰 잡는 투수인데, 우리팀 상대론 커리어 첫 등판이다. 우리 애들 처음 보는 투수 낯 겁나 가리는데.. 좀 걱정된다.


내일 1차전이 우리나라 시각으로 새벽 4시 15분에 시작된다. 어차피 오늘 밤 술 약속 있어서 못 본다만, 술 약속 없었다 하더라도 C-Mart에 PDL? 봤을까 싶다. 둘 중 한 경기만이라도 건지자. 더블헤더는 1승1패 하는 게 인지상정 아니겠나.

Fly Cardinals!

Vulea Cardenles!

by TSUNAMY


Posted by TSUNAMY
:

by jdzinn

 

 

Reds Series Recap

 

  Game 1 - Cardinals 7 : 5 Reds

  Game 2 - Cardinals 16 : 2 Reds

  Game 3 - Cardinals 3 : 4 Reds

 

Bucs, Indians를 상대로 졸전을 펼치다 난데없이 빠따가 터지며 반등, 그리고 연승 갈 타이밍에 알아서 다운. 100승 회광반조 이후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카즈 야구 그대로였다.

 

지금은 반쯤 퇴물이 된 무리뉴가 늘 강조했던 말이 있다. '승리의 문화'. 어떤 상황에서든, 어떤 경기력으로든 꾸역꾸역 승리하는 팀 스피릿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인데 'the cardinal way'와 다를 바 없다. 한데 지난 5년간 카즈에 'the cardinal way'가 있었는가? 웬 노인네가 122구 완투할 때나 희미하게 기억날 뿐, 이젠 그 질문 자체가 코믹하게 느껴진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뭐라도 일어날 거라고 마지막으로 기대하신 게 언제인가? 필자는 2~3년 전이었던 것 같다. 이젠 데드라인 따위 아무래도 상관 없다. 어차피 우리와 관계 없는 날이니까. 차라리 환상야구에서 skip님이 무슨 트레이드를 하실까, 그게 더 궁금하다.

 

'승리의 문화' 없이 지속적으로 컨텐딩하겠다는 클럽, 아무것도 하지 않는 단장이 무한 영전하는 클럽, 그저 뎁스 채우길 반복할 뿐 누구도 스텝업하지 못하는 클럽. 그래서 이 팀의 야구는 5년째 재방송의 연속이고, 그래서 맥빠진다. 우리가 영입한 오주나는 왜 준하가 되고, 우리가 버린 준하는 왜 다시 오주나가 될까? 하긴 이럴 바에야 그냥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나으려나? 우리는 해킹 스캔들 때 어째서 최고 책임자가 책임을 지지 않고 꼬리만 자르는지 의아해했다. 그때의 의아함이 지금은 의아하지 않다. 드윗 제작, 병갑이 연출의 'the cardinal way' 없는 cardinals. 마 살다 보니 아베가 사임하는 날도 오더라. 쟤들이 물러나는 날도 언젠가 오겠지.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Cardinals - 14승 14패 .500 (NL Central 2위, GB 3.5), Diff.+19 
  Cubs       - 22승 15패 .595 (NL Central 1), Diff.+16
 

 

지난 1주일간 모처럼 야구를 봤다. 그냥 또 재방송이었고, 1사에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게 현행법상 구속 사유가 된다는 걸 알았다. 코로나 덕에 스포츠 없는 세상의 공허함을 실감했음에도 막상 이 꼴을 보고 있자니 허망함이 더해 또 이렇게 투덜거리며 시작한다.

 

자, 어쨌든 대망의 리글리 원정 5연전이다. 말이 대망이지 승차는 다시 벌어졌고 이 시리즈도 별 의미 없을 것이다. 쫓아가는 입장에선 절호의 찬스지만 우리에겐 저력이 없는 데다 원래 이런 시리즈는 앞서 있는 팀이 갑이기 때문. 을은 전력을 퍼부어 스윕에 준하는 위닝을 노려야 하지만 갑은 선택과 집중으로 적당히 스플릿만 해도 손해가 없다. 우리가 4승을 할 리는 없고, 그렇다고 저쪽이 4승을 할 만큼 강하지도 않으니 누가 이기든 3승이지 싶다. 설사 4승을 한들, 4패를 한들 우린 결국 우리 자리-와일드카드 경쟁-로 돌아갈 것이다. 그게 현재의 'the cardinal way'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Jack Flaherty (2-0 1.93) vs Yu Darvish (6-1, 1.47) 한국시간 09:15

  Game 2 - Adam Wainwright (3-0, 2.65) vs TBD (0-0, -.--) 한국시간 06:15
  Game 3 - Dakota Hudson (1-2, 2.77) vs TBD (0-0, -.--

  Game 4 - KK (2-0 0.83) vs Jon Lester (2-1, 5.11) 한국시간 08:08

  Game 5 - TBD (0-0, -.--) vs Kyle Hendricks (4-4, 3.78) 한국시간 05:10
  
   

1차전은 민망한 에이스 쇼다운. 우리의 가짜 에이스는 41구-64구-83구로 워크로드를 올려 비로소 90~100구를 소화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반면, 쾌조의 달빗은 첫 등판 이후 6-7-7-6-7-6이닝을 먹으며 0-1-1-1-1-0 실점. 따라서 가짜 에이스는 하던 대로 에이스인 척하며 최소실점으로 불펜에 넘겨주면 족하다. 다음 날 더블헤더가 있으므로 질 거면 차라리 필승조 소모 없이 지는 게 낫다. 애매하게 1~2점 쫓아가며 전력 소모하는 게 최악의 전개. 컵스 불펜이 5.18 EAR로 리그 12위 최하위권이라곤 하나 현행법상 우리 타선이 역전하면 안 되므로 승부처를 후반에 둬선 곤란하다.

 

더블헤더로 펼쳐지는 2일차 첫 경기엔 122구 완투의 트루 에이스가 나온다. 이어줄 때 이어주고, 끊어줄 때 끊어주고, 불펜에 과부하 걸리면 제 한 몸 갈아 넣어 강제 휴식일 부여해주는 게 에이스다. 빙구 노인네는 두 번의 TJS와 아킬레스건 파열 및 에이징커브를 겪으면서도 여전히 이 짓을 하고 있다. 머리는 똑똑하고 주댕이는 터프하며 숫자는 예쁘지만 곱상하기 짝이 없는 가짜 에이스는 이번 시즌 웨이노를 뼈에 새겨야 할 것. 문제는 한창 때 웨이노도 이렇게 무리한 뒤 후유증을 겪곤 했는데 나이 39에 컨디션이 온전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다행히 휴식일이 있어 추가 회복 시간을 벌기는 했다만 뭐 맞아도 할 수 없다. 스포츠의 최고 재미는 승리지만 승리가 곧 감동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영혼 없는 병갑볼에 질릴 대로 질린 필자는 지난 경기 하나로 올해 믈브티비 시청료는 이미 뽕 뽑았다.

 

아직 TBD지만 나머지는 그냥 로테이션 순서대로 쓴다. 중요한 시리즈+휴식일에 씨맛의 주말 복귀까지 무산됐으므로 중간에 쩌리 선발을 쓸 이유가 없다. 가짜 에이스에 한 발 앞서 풀핏에 도달한 헛슨은 지난 경기 7이닝을 소화했다. 코로나 브레이크 이후 21.2이닝 10안타 4자책 6BB/19K로 페이스가 아주 좋다. 바빕빨을 받고 있으나 BB/K가 크게 개선됐고 스캠 때부터 안정적이었으니 이건 뽀록이 아니다. 빡빡한 일정에서 누구 한 명은 이닝을 먹어줘야 하는데 긁히기만 한다면야 7이닝 더블헤더에 싱커볼러만한 옵션이 없다.

 

김광현은 로테이션 진입 후 최근 3경기 17이닝 셧아웃. 솔직히 공은 별로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야수 정면 라이너가 나오는 등 운이 좋았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 뽀록 논란이 있는데 터널링, 디셉션, 인터벌 따질 거 없이 그냥 뽀록 맞다. 공이 별로인데 뭘 복잡하게 따지는가. 맞아 나가는 건 시간 문제일 뿐이고 당장 리글리에서 영혼까지 털려도 이상할 게 없다. 다만, 현재가 뽀록이라고 해서 망할 예정이란 뜻은 아니다.

 

지금 김광현의 구위는 스캠 때에 크게 못 미친다. 구속도 구속이지만 슬라이더가 정상이 아니다. 삼진율 바닥은 당연지사. 한데 주무기가 고장났음에도 결과를 낸다는 건 의외로 다른 재산이 풍부하다는 뜻이다. 스캠 리포트에서 밝힌 것처럼 구종은 투피치가 아니라 오히려 많다. 컨트롤도 생각보다 안정적. 이러면 다양한 조합의 게임 플랜이 가능하고 이거야 어차피 야디 몫이므로 시키는 대로 하면 되는데...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 무념무상의 퀵퀵퀵 피칭. 피홈런 이슈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였던 패스트볼도 의외로 통한다. 구속이 오르더라도 어차피 인마의 패스트볼은 단독 구질로는 안 통한다. 구종 조합을 통해 일정한 '역할'을 해야 하고 하나라도 더 땅볼로 보내야 하는데 그게 되고 있다. 크보에 관심 없어 마냥 소년 같은 이미지로 봤는데 역시 짬밥은 무시 못한다. 리그는 곧 김광현에게 적응할 것이지만 김광현의 구속과 삼진률 또한 제고될 것이다. 언제부터 얼마나 맞아 나갈지는 양자의 속도 싸움. 만약 정상 시즌이었다면 로테이션에서 6주를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올해 같은 막장 시즌이라면 김광현에게 좀 더 어드벤티지가 있지 않을지. 데뷔전에 얼굴 벌겋게 달아 올라 씨게만 던지려 했던 김광현에게 코로나가 오히려 리그에 적응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준 듯하다. 결과적으로 우린 '싼값에 준수한 하위 선발을 물어온 것 같다'가 필자의 생각. 그리고 판타지를 위해 올해는 계속 뽀록으로 가즈아가 필자의 바람이다. 에 또 이 경기 썬데이 나잇 베이스볼 되겠다.

 

주말 복귀가 무산된 씨맛이 5차전이라고 가능할 리 없다. 무난하게 호투 중인 오비에도가 헨드릭스를 상대할 텐데 그냥 졌다고 기권하고 다음 날 더블헤더 준비해도 괜찮을 것 같다-_- 마 리글리에서 4승을 하고 탈출해도 이어지는 트윈스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흘릴 팀이다. 반대로 루징하고 와도 조만간 5할 복귀할 팀이고. 중요한 시리즈를 앞두고 김빠지는 소리지만 그냥 주제를 알고 와일드카드를 노려보자. 그쪽이 건강에 좋다.

 

 

Watch This!

 

 -Miller-DeJong-Yadi 디용은 예상대로 올라오는 중. 확실히 뻥파워 믿고 깝치던 시절과 달리 간결하다. 바뀐 게임 플랜이 꾸준히, 즉각적으로 결과에 반영되고 있으므로 역시 브레이크아웃 가능성이 높다.

 

'슬슬 식을 때가 된 밀러는 달빗 상대로 16타수 1안타의 맛집이므로 눈물을 머금고 드랍하자'가 필자의 생각이었다. 아, 판타지 얘기다. 일반적으로 타선에 무게중심을 두는 판타지 전략과는 달리 투수진 밸런스를 최우선으로 하는 성향이라 거의 30분을 망설이다 곤솔린으로 대체했는데 그날 4안타 2홈런 7타점, 이튿날도 2안타 1홈런을 작렬;; 암만 반등했어도 천적 관계를 깬다는 게 좀처럼 쉽지 않아 달빗 상대론 힘들 것이다. 하지만 현 컵스 투수진 상대 통산 성적은 47타수 .427 .521 .726. 올해 리글리에서도 12타수 .500 .647 1,167로 극강. 특히, 상대 릴리버들을 줘팬 것으로 드러난다. 경기 후반부에 엑스팩터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밀거디, 밀거야가 승부처가 될 수도 있겠다. 요 라인에서 런프로듀싱이 안 되면 뒤엔 베이더, 칼슨, 토마스 따위가 기다리고 있다. 어쩌다 보니 하위타선의 희망이 된 파울러는 복통에 비실거리다 면역체계가 약해질 수 있어 코로나 대피 차원에서 IL로 갔다.

 

갑자원 노인의 건투를 빈다. 다 됐고 난 그게 보고 싶다.

Posted by jdzinn
:

by econbird


Indians Series Recap


Game 1    Indians 14 : 2 Cardinals

Game 2    Indians 2 : 1 Cardinals (12회)

Game 3    Indians 2 : 7 Cardinals


- Pirates와의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똥같은 경기력의 연장선. 14:2로 진 게임이나, 연장 12회까지 2:1로 가서 진 게임이나 참 보기 안타까운 게임이었다.. 


- 마지막 게임은 Yadi의 2000번째 게임이자, 영혼의 파트너 Waino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완투승. 무려 120+구. 4점 낸 거 보고 잤는데 이렇게 기념비적인 경기가 될 줄 알았으면 보고 잘걸 그랬다. Waino는 젊을 때도, 나이 먹고도 이 팀 팬들에게 감동을 준다. 


- 다른 얘기지만, Jose Martinez가 늘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이 포스팅을 쓰는 시점에 데드라인이 약 2시간정도 남았는데, 무브가 있을지 없을지.. 이거 쓰는 중에 Clevinger가 Padres로 가는 딜이 떴는데 오우, 이 팀은 언제쯤 저런거 보나.




Reds Series Preview


Cardinals    12-13, NL Central 2위 (GB 3.5)    

Reds    15-19, NL Central 4위 (GB 5.0)


- 그야말로 허접한 두 팀의 대결. 하지만 Brewers까지 3형제중 하나는 무조건 올라간다. 코로나 시국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코로나보다 이 팀 암흑기가 오래갈 수도 있다. 올라갈 수 있을 때 올라가자. Reference 기준으로 playoff 확률은 우리가 압도적으로 높다. (Cardinals 80.0%, Brewers 40.9%, Reds 25.7%)


- 필자가 이전에도 Reds 시리즈를 맡아 포스팅했는데, 이번에도 Reds다. 놀랍게도 다음에도 Reds다. Reds와 무슨 인연이 있는가..


- 이 시리즈 이후로 오랜만에 하루 쉬는데, 미국시간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7게임을 해야한다. ㅎㅎ 하루 잘 쉬고 열심히 일하길.



Game 1    Dakota Hudson (0-2, 3.32) vs Anthony DeSclafani (1-1, 5.71)

Game 2    김광현 (1-0, 1.08) vs Sonny Gray (5-1, 1.94)

Game 3    Johan Oviedo (0-1, 3.60) vs Tyler Mahle (1-1, 3.91)


- 지난번엔 Gray와 형제들을 만나며 3승 1패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Bauer-Castilo를 안 만나는 스케줄, 하지만 Sonny Gray가 에이스가 되어 돌아왔다. 현재 NL 사이영 포인트 3위. 그에 맞서 우리의 KK가 나선다. 6이닝 무실점으로 ML에서 첫 승을 Reds 상대로 기록했으니, 이번에도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


- 28일에 던졌으니 2일에 충분히 던질 수 있었던 PDL 대신 Oviedo가 나선다. 당연한 결과. PDL은 당분간 선발로 나오긴 하겠지만 지금은 개비지 이닝을 먹어주는 역할 외에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1    Votto, 1B

2    Castellanos, RF

3    Winker, DH

4    Suarez, 3B

5    Moustakas, 2B

6    Galvis, SS

7    Akiyama, CF

8    Payton, LF

9    Barnhart, C


- Ervin이 DFA되어 Payton이 좌익수로 나오는 부분을 제외하면 크게 바뀐 부분은 없다. 그런데 2번과 3번을 제외하면 OPS가 8할을 넘는 타자가 없다. 2주 전만 해도 103이던 wRC+는 간데없고 95로 20위, 무려 98로 19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 팀과는 3이나 차이가 난다.


Go Cards!


Posted by EconBird
:

by 주인장



Pirates Series Recap


8/27 DH1  Pirates 4, Cardinals 3 (8회)

8/27 DH2  Pirates 2, Cardinals 0 (7회)


이 팀이 언제든지 똥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설마하니 7승 19패, 승률 .269로 독보적인 Kumar Rocker 선두주자였던 해적떼에게 더블헤더를 둘 다 내줄 줄은 몰랐다. 타선이 이렇게 무기력할 수가 있나?


이 고전 짤을 다시 가져와 본다...




진심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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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경찰이 흑인을 과격하게 제압한 사건이 또 발생하여, NBA, WNBA, NHL은 사건에 항의하는 의미로 리그 전체가 이날 하루를 쉬었다. MLB는 리그 차원의 단체행동은 없었고, 각 팀별로 선수들끼리 논의하여 양 팀이 합의가 된 경우에만 경기를 취소했다.


보시다시피 Cards는 경기를 했다. Black Lives Matter 운동에 적극 참여중인 Jack Flaherty는 "WE ARE THE ONLY SPORT PLAYING TODAY LET THAT SINK IN"이라는 트윗을 날리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으나, 이후 해당 트윗을 삭제하고 "동료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었다"는 글을 남겼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Indians (시즌 첫 대결)


팀 성적 

Cardinals  11승 11패 .500 (NL Central 2위, 3 게임차)  Run Diff. +12

Indians  19승 12패 .613 (AL Central 2위)  Run Diff. +32


AL 중부지구에서 Twins, White Sox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Indians와의 홈 3연전이다.

Indians는 경기당 득점이 4점, 경기당 실점이 2.97점으로 투수력 의존도가 극단적으로 큰 팀이다.


참고로 Cards는 경기당 득점 4.1점, 경기당 실점 3.55점이다. 득점은 Indians만큼 빈곤한데 투수력이 저쪽만큼 좋을 리가 없으니 이 시리즈는 무척 힘들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Daniel Ponce de Leon vs Triston McKenzie   8/28 20:15 EDT (8/29 9:15 KST)

Game 2: Jack Flaherty vs Carlos Carrasco                 8/29 13:15 EDT (8/30 2:15 KST)

Game 3: Adam Wainwright vs Aaron Civale              8/30 14:15 EDT (8/31 3:15 KST)


올해 초사이어인 모드인 Bieber를 안 만나는 스케줄이지만 어차피 저쪽 선발진에는 만만한 투수가 단 한 명도 없다.


Plesac이 코로나 프로토콜 위반이라는 뻘짓거리를 하면서 로스터에서 제외되었지만, 대체선발로 콜업된 McKenzie가 지난 번 메이저 데뷔 등판에서 워낙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서(6IP 2H 10K),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나마 예년에 비해 볼질이 다소 늘어난 2차전의 Carrasco가 상대할 만 할 것이다. 마침 우리 투수도 Flaherty이니, 이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서 반드시 잡고, 나머지 두 경기는 법력의 발동을 빌어 보자.



Indians Lineup 예상


1. Cezar Hernandez, 2B     275/370/417, 110 wRC+

2. Jose Ramirez, 3B          240/336/455, 111 wRC+

3. Francisco Lindor, SS      260/319/433, 99 wRC+

4. Carlos Santana, 1B        216/396/324, 108 wRC+

5. Franmil Reyes, DH        291/347/482, 121 wRC+

6. Tyler Naquin, RF          310/326/476, 111 wRC+  (.406 BABIP)

7. Greg Allen, LF             190/217/381, 49 wRC+   

8. Roberto Perez, C         097/263/097, 16 wRC+

9. Delino DeShields, CF    237/326/237, 60 wRC+


벤치 

Sandy Leon, C

Mike Freeman, INF

Jordan Luplow, OF

Domingo Santana, OF

Yu Chang, INF


불펜 

Brad Hand(L, CL)

James Karinchak(R)

Adam Cimber(R)

Oliver Perez(L)

Nick Wittgren(R)

Phil Maton(R)

Cameron Hill(R)

Dominic Leone(R)



이 타선은 컨텐더의 타선이라고 하기엔 민망한 수준인데, 뭐 우리가 남말할 처지는 못 된다만... Franmil Reyes 외에는 위협적인 타자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Goldy에 Miller(ㅋㅋㅋ) 두 명이나 있는데 말이다. 특히 외야수들이 허접하다. 저쪽에 어떻게 Fowler를 사기쳐서 팔 수는 없을까...


불펜에는 괴물투수 Karinchak이 버티고 있다. 리드를 넘긴 채로 경기 후반에 가면 뒤집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Go Cardinals!!!



p.s. 미국에 계신 분들 별 탈 없으시기를...!!!!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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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SUNAMY


# Royals Series Recap

Game 1 - Cardinals 9 : 3 Royals

Game 2 - Cardinals 4 : 5 Royals

Game 3 - Cardinals 6 : 5 Royals

이게 웬일인가. 4년 동안 가려고 발악을 해도 한 번밖에 못 갔던 플레이오프에 올해는 공짜로 가게 됐다. I-70 시리즈 마친 이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팬그래프 기준 74.1%, 레퍼런스 기준 90.8%다. 거기다가 요즘 컵스의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은 틈을 타 컵스와의 승차도 두 게임으로 줄였다. 심지어 득실차는 지구 1위에 NL 4위. 진짜 아무것도 한 게 없고 욕심부린 적도 없고 흘러가는 대로 했는데 어쩌다 보니 레즈와 브루어스는 우리 밑에서 싸우고 있고 컵스의 꽁무니도 가시거리에 들어왔다. 카즈에겐 '힘내'라는 말보단 '힘빼'라는 말이 더 잘 어울렸던 것일까.

(뭔가 글 초반이 많이 빈다 싶어서 다른 필자분들 글과 비교해보니, 이 블로그에 적은 프리뷰글이 이게 3번째인데 첫 번째가 시즌 개막전, 두 번째가 코로나 복귀전이어서 앞선 시리즈 리뷰가 필요가 없었더라;;)

# 완치자들 복귀

완치자 복귀 계획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불펜 쪽엔 얼른 돌아와야만 할 듯하다. 빡빡한 일정 때문에 불펜 써야 할 시점에도 제대로 못 쓰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고 슬슬 불펜 투수들의 지친 기색이 보이기 시작했다. Webb은 레즈 시리즈 올라오면 안 되는 상황에 어쩔 수 없이 올라와 만루 홈런 맞고, 3차전에서 Cabrera와 Reyes도 조금은 지친 모습을 내비쳤다.

현재 불펜 쪽에 돌아올 수 있는 선수는 Fernandez, Whitley, Helsley 이 세 명이다. 필승조가 필요한 게 아니다. Gant, Gallegos, Miller는 충분히 관리받고 있다. 하지만 필승 상황이 아닌 순간 올라가서 막아줄 투수들, 줄여 말해 Brebbia 같은 투수가 필요한 것이다. 일정 때문에 필승조들은 세이브 상황 아니면 못 쓰니까 나머지 상황들을 잘 막아줄 투수들이 필요한데 Cabrera, Reyes는 최근 그런 role을 맡기엔 꽤 무뎌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다.

(Martinez는 결국 6선발로 복귀. 구단에선 계속 면담을 통해 불펜으로 빨리 복귀하면 안 되겠냐 그랬는데 지가 똥고집 부리면서 시간 걸리더라도 선발로 복귀하겠다 선언. 결국 프런트는 불협화음 만들기 싫어 앞으로의 잦은 더블헤더를 핑계로 씨맛을 선발로 복귀시키기로 결정했고 빠르면 클블 시리즈나 9월 초 레즈 시리즈 때 팀에 합류할 수 있다고 한다. 얘하고 O'Neill하고 어디 묶어서 보낼만한 곳 없나.)

# 타선의 부조화(?)

하루 이틀 문제는 아니지만 그냥 짧게 짚어보면, 일단 Goldy는 뒤타자들이 허술하니까 상대 배터리들이 계속 승부를 피하고 있다. 덕분에 출루율 .482로 리그 1위. 근데 당연한 게, 뒤에 나오는 타자들이 한복판에 공 넣어도 헛치는 Carp, 날도 더운데 붕붕 거리다 볼일 다 보는 O'Neill이다. Miller라도 해주겠지 싶어서 4번에 갖다 놨더니만 두 경기 9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결국 3번 Goldy가 실컷 출루해놔도 뒤에서 흐름이 다 끊기는 거다. 보니까 최근 카즈 타선은 하위 타순 테이블 세터 메타를 타고 있다. 하위 타순이 테이블 세터처럼 나가 줘야 4~7번으로 이어지는 늪에 빠지기 전에 점수가 난다. 잘 치고 못 치고를 떠나 득점권에서 상대 배터리가 오금 지릴 만한 선수가 있어야 하는데 그나마 Yadi, Dex가 전부. 그렇다고 승부처에서 쓸 만한 좋은 대타가 있는 것도 아니고.

Series Preview

St.Louis Cardinals vs Pittsburgh Pirates

Cardinals 11승 9패(NL 중부 1위)

Pirates 7승 19패(NL 중부 5위)

2020 시즌 상대 전적 2승 1패 우세

2019 시즌 상대 전적 14승 5패 우세

(현지 시각)

8월 27일

DH1 KwangHyun Kim(3G 1W1S 1.69) vs Chad Kuhl(5G 1W1L 2.84)

DH2 Johan Oviedo(1G - 3.60) vs Cody Ponce(2G 1L 5.40)

Cardinals' RP : Cabrera Gallegos Gant Gomber Miller Reyes Sanchez Webb Woodford

Pirates' RP : Bashlor Hartlieb Howard Kela Neverauskas Rodriguez Stratton Tropeano Turley Waddell

(내일 피츠버그는 이중 한 명이 빠지고 2차전 선발 Ponce가 올라올 예정)

로열스와 느낌이 크게 다르지 않다. 더욱이 이 팀은 타선이 망가질 대로 망가졌기 때문에,, 이 정도로 피츠버그가 격변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작년에 37홈런 친 Bell이 .198/.242/.286 찍고 있고 팀 주전 타자들 가운데 OPS 7할 넘기는 선수가 Stalling와 Moran뿐. 그렇다고 투수진이 좋은 것도 아니고. 선발들은 이닝 못 먹고 있고 불펜 투수들이 로열스만큼 좋지도 않다.

선발 매치업도 그닥 무게감 있는 매치업은 아니다. 내일 나오는 네 명의 선발 투수의 짬을 모두 더해도 Yadi의 반의반 정도는 될까. 피츠버그는 어제는 Giolito에게 노히트 당하질 않았나 오늘도 10:3으로 왕창 깨지고 부시 스타디움으로 들어오게 된다. 하지만 그럴수록 Kumar Rocker에게 한 발자국씩 더 가까워지니 좋은 거 아닌가.

1차전은 Kim과 Kuhl의 매치업으로 성사됐다. 지난 등판에서 빠른 투구 템포와 같은 구종이어도 포심과 슬라이더의 구속을 다변화하면서 신시내티 타자들을 잘 맞춰 잡았던 Kim이 ML 통틀어 wRC+ 끝에서 2등(71)인 피츠버그 타선을 상대하게 된다. 타율 2할 초반, 출루율 2할, 장타율 3할이니, 무엇보다 우리 타선보다도 못하는 거니 손쉽게 잡아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만 그렇다고 너무 한가운데 쑤셔 넣진 말길. Moran, Polanco, Bell 같은 애들 올해 부진해서 그렇지 언제 담장 넘길지 모르는 애들이다.

Kuhl은 올해 지금까진 잘 던지고 있다. 최근 들어 계속 선발로 나오고 있는데 대개 5이닝 이하 소화할 만큼 많은 이닝 소화하진 않고 내려간다. 카즈 통산 7경기 35이닝 ERA 3.86. 우리는 이틀 전에도 비슷한 사례를 상대했었다. Brad Keller라고, 그날 경기 카즈는 9:3 승리를 거뒀다. 어차피 Kuhl이 흔들려도 2차전 불펜데이 때문에 쉽게 투수 못 낼 것이기에 초반에 Kuhl만 흔들어주면 된다.

2차전은 루키 Oviedo와 역시 올 시즌 루키 Ponce의 맞대결. Ponce는 지난 시즌 마이너에서조차 선발로 거의 안 던졌기에 피츠버그는 2차전을 불펜데이로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여기는 양쪽 모두 무슨 표본이 없어 적을 게 없다. 그냥, 우리 Oviedo 흥해라. (2차전엔 Knizner 선발 나오겠지? 안 나온지 너무 오래 됐다)

Fly Cardinals!

Vuela Cardenales!


by TSUNAMY

Posted by TSUN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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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dzinn

 

Reds Series Recap

 

  Game 1 - Cardinals 5 : 4 Reds

  Game 2 - Cardinals 2 : 4 Reds

  Game 3 - Cardinals 3 : 0 Reds

  Game 4 - Cardinals 6 : 2 Reds

 

곁눈질로 봐서 내용은 잘 모르지만 간디널스와 괜찮은 투수진 조합의 '걍 하던 대로 하자' 컨셉인 것 같다. 야디와 웨이노가 시리즈 견인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상대 타석엔 벨트란이 서 있는 듯한 기시감마저 든다. 15년 뒤에도 저 영감들이 팀을 이끌고 있으려나...

 

마 쨌든 디용까지 복귀하면서 주전 라인업은 복구가 완료됐다. 마침 Royals, Bucs로 이어지는 일정도 괜찮아 어중간하게 탄력 좀 받을 타이밍. 아무래도 쿠마 롹커 운운한 건 우리가 오버한 것 같고 원래 전력대로 와일드카드권에서 놀 모양이다. 슴슴하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yals

 

  Cardinals - 9승 8패 .529 (NL Central 2위, GB 3.0), Diff.+9 
  Royals     - 11승 17패 .393 (AL Central 5위, GB 7.5), Diff.-12
 

 

딱히 위를 볼 생각은 없지만 과다성취 중이던 Cubs의 기세가 꺾이는 바람에 '지구 1위도 가능'이란 말을 하고야 만다. 갸들의 득실 마진은 +4에 불과하며 리글리에서 붙어 보니 우리랑 도긴개긴이더라. 어디서 혼자만 쉬었나 애지중지가 도가 지나친 플래허티 폼이 올라오면 해볼 만하다. 다 늙은 웨이노는 홀로 갑자원 뛰고 있구먼.

 

Royals는 알중 꼴찌지만 득실 마진을 보면 그 정도로 형편없는 팀은 아니다. 더군다나 인터리그. 상대가 누구든 우리는 또 늪으로 갈 것이다.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개백정과 로지가 스탠딩 오베이션을 받았을 텐데 억지 신파 안 찍어서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후자에겐 박수가 아깝지 않지만 전자에겐 여전히 유감 투성. 프랑코나까지 갈 것도 없이 지금의 쉴동님 수준만 되는 감독이었어도 그 황금기에 월시 한 번은 더 먹었으리라 확신한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Jack Flaherty (1-0 3.12) vs Brad Keller (3-0, 0.00) 한국시간 09:15

  Game 2 - Adam Wainwright (2-0, 1.50) vs Matt Harvey (0-1, 9.00) 한국시간 09:15
  Game 3 - TBD (0-0, -.--) vs TBD (0-0, -.--) 한국시간 09:15

   

Flaherty에 대해선 유감이 조낸 많다. 쉬기는 얘만 쉬고 어깨는 얘만 식었나? 개막전에 멀쩡하게 7이닝 던졌던 놈이 왜 6선발로 나오는지 도저히 모를 일. 투구수도 꼴랑 41개였으니 이번에도 끽해야 60개다. .190 BABIP와 100 LOB%라는 대법력으로 17.2이닝 셧아웃 중인 Keller 상대로 힘든 싸움이 될 듯.

 

2차전은 반대로 우리 쪽으로 기운다. 사실 갑자원 노인은 언제 한 번 맞아 나가도 이상할 게 없는데 그래도 상대가 너무 허접하다. 필진 채팅방에서 하비 얘기가 나왔을 때 '점마는 크보에서도 처맞는다'가 컨센서스였던 걸로 기억한다. 암만 간디널스라도 얘는 패지 싶다.

 

3차전은 헛슨 등판일인데 일단 TBD로 되어 있다. 다음 날 Bucs와의 더블헤더가 있어 일단 관망하려는 모양. 마 더블헤더야 광현이랑 쩌리들이 나오면 되지 우리 주제에 관망은 무슨 관망인가. 그냥 헛슨이 나올 것이다.

 

 

Watch This!

 -DeJong: 코로나로 장기간 쉬었음에도 선수들 폼은 대체로 스캠 때와 비슷하다. 골디 괜찮고, 현수 나사 빠졌고, 오닐은 어프로치 향상이 숫자로 안 이어지고, 칼슨은 결국 좋은, 혹은 훌륭한 2번타자가 되겠지만 고질적인 타구질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파울러가 사람인 척하는 게 예외이나 결국 내려갈 놈은 내려간다.

 

자 이제 디용이다. 스캠에서 완전하고 무결했던 인마는 브레이크아웃이 유력했는데 과연 폼이 올라올지. 칼슨은 터져도 재밌는 타입은 아닌 관계로 필자는 디용과 오닐에게 기대를 걸고 있었다. 코로나에 카지노스까지 겹쳐도 슴슴하긴 매한가지인 시즌. 단짠 맛 좀 보자.

Posted by jdz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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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conbird



Cubs Series Recap


Game 1     Cardinals 3 : 1 Cubs (DH1)

Game 2     Cubs 5 : 4 Cardinals (DH2)

Game 3     Cardinals 3 : Cubs 6

Game 4     Cardinals 9 : Cubs 3 (DH1)

Game 5     Cubs 4 : Cardinals 2 (DH2)


- 경기 강행 이후 2번째 시리즈, 15일부터 19일까지 7이닝 경기 6개, 9이닝 경기 2개를 뛰는 미친 스케줄을 치르고 있다. 다음 휴식일은 9월 3일이며, 그때까지 다행히도(?) 더블헤더는 한 번만 치르면 된다. 


- Flaherty가 2이닝도 안 던지고 내려갔길래 부상인가 했는데, 별다른 얘기는 없고 컨디션 조절 차원인 듯. 20일 넘게 등판을 안했으니 그럴만도.


- 이래저래 암울한 시즌이지만 Cards 팬에게 위안이 되는 점이 몇 가지 있다. 그 중 하나가 오랜만에 보는 탑 유망주인 Carlson의 데뷔이다. 아직까지는 첫 타석 2루타 이후로 재밌는 모습이 없지만, 사실 지금은 얼굴만 봐도 좋을 때가 아닌가.. ㅎㅎ 


- 그런데 이 팀에 Carlson보다 기대를 모았던, 전체 유망주 순위에서 1위를 하던 투수가 있었다. 두 게임 안 망했다고 웬 설레발이냐 싶긴 한데, 제구는 망해도 구위 하나는 여전히 살아있는 모습을 보니까 솔직히 기대가 좀 된 것은 사실이다. 남은 시즌 잘 치르고, 내년부터 불펜을 하든 선발을 하든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




Reds Series Preview


Reds    10-12, NL 중부 4위 (GB 5.0)

Cardinals     6-7, NL 중부 3위 (GB 4.5)


- Reds는 미국시간 15일 ~ 18일, 확진자가 나와 경기를 쉬었다. 시한폭탄인 양팀이 시한폭탄 시리즈를 치른다.



Game 1    Sonny Gray (4-1, 2.05) vs Adam Wainwright (2-0, 1.64)

Game 2    Anthony DeSclafani (1-1, 6.23) vs Dakota Hudson (0-2, 5.40)

Game 3    Wade Miley (0-2, 16.20) vs 김광현 (0-0, 3.86)

Game 4    Tyler Mahle (0-0, 3.38) vs Daniel Ponce de Leon (0-2, 6.14)


- Gray - Castillo - Bauer로 이어지는 Reds의 선발진은 리그에서도 상위권을 달리지만 운이 좋게도 그 중 둘을 만나지 않는다. 직전인 19일 경기에서 Castillo와 Bauer를 연달아 소진했기 때문. 특히 감이 최고조인 Bauer를 만나지 않는 것은 다행이다. 


- 불펜의 코어는 Iglesias - Sims, Lorenzen은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아주 좋은 불펜은 아니지만 Miller가 마무리를 보고 있는 이 팀보다는 낫지 않을까.. 



1    Votto, 1B

2    Castellanos, RF

3    Winker, DH

4    Suarez, 3B

5    Moustakas, 2B

6    Akiyama, LF

7    Galvis, SS

8    Casali, C

9    Ervin, CF


Bench: Barnhart, Farmer, Vanmeter, Ervin...


- Senzel이 빠졌어도 1~5번까지는 꽤 강력해 보이는 타선이고, 실제로 그렇다. wRC+ 103으로 리그 전체에서 15위. wRC+ 92로 23위를 기록하는 이 팀과 비할 바가 아니다. Castellanos와 Winker를 주의할 것.


- 선발, 불펜, 타선 어느쪽을 봐도 이 팀이 Reds보다 나은 점이 없는 것 같은데 제 생각만은 아니겠지요?



Go Cards!!


Posted by Econ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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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White Sox Series Recap


8/15 DH1  Cardinals 5, White Sox 1

8/15 DH2  Cardinals 6, White Sox 3

8/16         White Sox 7, Cardinals 2


지난 번 프리뷰에 "즐길 수 있을 때 즐기시길" 이라고 적었는데, 그 직후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무려 17일이나 쉰 끝에 드디어 필드에 복귀했다. 격리로 시간을 보내면서 훈련도 제대로 못 했다고 들었는데 의외로 2승 1패의 위닝시리즈를 가지고 왔다. 3차전에서는 Roel Ramirez가 무려 4연속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코로나로 많은 선수들이 무더기로 IL에 가는 황당한 시즌 상태가 아니었다면 이런 녀석이 메이저에 데뷔할 일조차 없었을 것이다.


이 시리즈에서 Carlson이 데뷔를 했는데,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는 마시길 바란다. 신인 선수가 메이저 데뷔 직후 리그를 씹어먹는 경우는 거의 없거니와, 상반기에 공식경기를 전혀 뛸 수 없었기에 경험치도 많이 부족한 상태이다. 그냥 건강히 시즌을 마치며 리그에 적응하길 바랄 뿐이다.


주말에는 Reds-Bucs 경기가 역시 Reds 선수단의 코로나 감염으로 취소되었다. 정말 예측불허의 시즌이 계속되는 중이다... 다시 반복해서 말씀 드리겠다. 즐길 수 있을 때 즐기시길...!!!  45일 동안 55경기를 치르는 게 가능한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냥 갈 데까지 가 보는 것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Cubs  (시즌 첫 대결)


팀 성적 

Cardinals  4승 4패 .500 (NL Central 2위, 3.5 게임차)  Run Diff. +1

Cubs  13승 6패 .684 (NL Central 1위)  Run Diff. +17


망할 곰탱이들과의 시즌 첫 대결이다. 현재 지구 1위이긴 하나, 직전 맥주집 4연전에서 1승 3패를 하여 기세가 한풀 꺾인 상태이다.


코로나로 날려먹은 경기들이 재편성되면서, 3일동안 무려 다섯 경기를 치르는 황당한 일정이 되었다. 하루하루 정말 비현실적인 현실 속에서 살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Probable Starters 

Game 1: 김광현 at Kyle Hendricks                     8/17(DH1) 17:15 EDT (8/18 6:15 KST)

Game 2: TBD at TBD (Bullpen Game)                8/17(DH2) 20:15 EDT (8/18 9:15 KST)

Game 3: Daniel Ponce de Leon at TBD(Darvish)  8/18 20:15 EDT (8/19 9:15 KST)

Game 4: Jack Flaherty at TBD(Mills)                  8/19(DH1) 14:20 EDT (8/20 3:20 KST)

Game 5: TBD at TBD (Bullpen Game)                8/20(DH2) 17:20 EDT (8/20 6:20 KST)


이 글을 쓰는 현재(새벽 2시) 공홈의 선발 예정은 위와 같이 TBD로 가득하다. Cubs의 선발은 한국시간 기준 19일 아침에는 Darvish가, 20일 더블헤더 중 첫 경기는 Alec Mills가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2차전과 5차전은 불펜 게임으로 흘러갈 것이다. Darvish 나오는 경기는 매우 힘들 것이라는 것 외에 정말 아무런 예상이 되지 않는다. 개막 이후 처음 등판하는 4차전 Flaherty의 컨디션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김광현이 1차전에 선발로 나간다. 드디어 공식 경기 첫 선발 등판이다. 좋은 결과를 빌어 본다...!



Cubs Lineup 예상


1. Kris Bryant, 3B           182/286/345, 77 wRC+

2. Anthony Rizzo, 1B      246/410/492, 152 wRC+

3. Javier Baez, SS           203/241/365, 61 wRC+

4. Kyle Schwarber, LF       238/351/429, 117 wRC+

5. Willson Contreras, C     233/329/417, 106 wRC+

6. Ian Happ, CF              310/437/569, 173 wRC+ (.405 BABIP)

7. Jason Heyward, RF       280/351/440, 117 wRC+

8. Victor Caratini, DH       279/326/326, 83 wRC+

9. Jason Kipnis, 2B          355/444/710, 207 wRC+ (.500 BABIP)


벤치 

Josh Phegley, C

David Bote, 2B/3B

Nico Hoerner, SS/2B

Albert Almora Jr., OF

Steven Souza Jr., OF


불펜 

Rowan Wick(R, CL)

Jeremy JEffress(R)

Craig Kimbrel(R)

Casey Sadler(R)

Ryan Tepera(R)

Dan Winkler(R)

Kyle Ryan(L)



Happ과 Kipnis가 BABIP빨에 힘입어 좋은 타격 성적을 찍고 있는데, 그렇다고 당연히 내려갈 것이라고 단정지어서는 안된다.  보통 정규시즌에 두 달 정도 뽀록으로 계속 잘 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올해는 그런 뽀록이 시즌 내내 유지될 수 있다는 게 함정이다. 올 시즌 자체가 small sample인 것이다.


이 팀은 예나 지금이나 OPS형 내지 공갈포 성향의 타자들이 많다. 컨택은 허용하되 존 상단에 미트볼을 던지지 않는 것이 포인트이다. 3일 동안 다섯 경기나 해야하니 쓸데없이 볼질하지 말고 빠른 승부를 가져가도록 하자.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TSUNAMY


정말 오랜만에 야구를 한다. 원래 '꿈의 구장'에서 펼쳐져야 했던 시리즈였으나 이런저런 문제로 취소되었고 꿈처럼 믿기지 않는 시국에 펼쳐지게 되었다. 이 시국에 또다시 격리 조치 제대로 안 한 상태에서 야구를 하는 게 맞는지, 하더라도 이놈들이 또 어디 카지노 같은데 안 싸돌아댕기고 야구에만 집중할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중요한 건 야구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건 아닌가. 휴대폰으로 야구 본다고 코로나 옮는 것도 아니고 우리는 그저 야구를 즐기면 되는 것이다. 물론 즐길 수 있을 만한 경기력을 보여줄지는 미지수지만 말이다.


​# 코로나

​현재까지 코로나 확진 판정받은 세인트루이스 직원은 17명, 그중 10명이 선수들이다.

Molina DeJong Martinez Sosa Fernandez Whitley Ravelo Helsley Dean Thomas 그리고 시즌 전 확진 판정 받은 선수들까지 포함하면 Cabrera Reyes Sanchez Montero까지... 정말 오지게 많다. 안 그래도 경기력 좋은 편도 아니었는데 주전, 백업 할 것 없이 깡그리 빠져나가는 바람에 더욱 힘들게 경기를 치르게 됐다. (Gomber 역시 코로나IL에 이름을 올렸다. 확진은 아니라는데 역학 조사 결과 위험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


​# 잔여 일정 

​오늘 잔여 일정이 발표됐다. 간략히 적어보자면, (우리나라 시각으로)

8월 16일~9월 3일   19일 동안 휴식 없고 더블헤더 4개

9월 5일~9월 9일   6일 동안 휴식 없고 더블헤더 1개

9월 11일~9월 28일   18일 동안 휴식 없고 더블헤더 4개


내일 경기도 날씨 때문에 시작 시간이 조정되었다고 하는데 혹여나 잔여 경기 중에 비로 인해 취소되면 55경기 사이에 그나마 있는 휴식일 3일조차 사라질 수도 있다. 들리는 바로는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저조해지면 디트로이트 같은 탱킹팀들과의 잔여 경기는 아예 치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발표된 잔여 경기 일정엔 디트로이트와의 경기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어차피 다들 알지 않는가. 올해 목표는 WS 우승컵이 아닌 Kumar Rocker다. 이를 위해 3승 13패로 달리고 있는 피츠버그와의 경쟁에서 이겨야지 컵스에게 이길 생각 하면 야구 보기 숨막힐 것이다.


​# 말린스식(?) 로스터 

주전, 백업 할 것 없이 우르르 빠져나가 별의별 선수들이 다 로스터에 등록됐다. 확인해보자. (DH 때문에 29인 로스터)


PITCHER(16)

Flaherty Hudson Wainwright Ponce de Leon Kim

Cabrera Gallegos Gant Miller Ramirez Reyes Woodford Webb Elledge Sanchez Kaminsky


CATCHER(2)

Knizner Wieters


INFIELDER(7)

Carpenter Edman Goldschmidt Miller Schrock Wong Nogowski


OUTFIELDER(4)

Bader Fowler O'Neill Carlson

여기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선수들은 이번 코로나 러쉬 전까지 메이저리그 경험이 단 1도 없던 선수들이다. 파란색은 서비스 타임 2년도 채 되지 않는 선수들. 살다 살다 Kaminsky가 세인트루이스 유니폼 입고 빅리그 데뷔할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 이 전력으로 솔직히 많은 승수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다. 그냥 아프지 말고, 코로나 걸리지 말고 건강히 야구하는 모습 보여주길.


Series Preview

St.Louis Cardinals vs Chicago White Sox


Cardinals 2승 3패(NL 중부 4위)

White Sox 10승 9패(AL 중부 3위)

2019 시즌 상대 전적 X. 2018 시즌 3승 1패로 우세


(현지 시각)

8월 15일(DH1) Adam Wainwright​(1G 1W 1.50) vs Lucas Giolito​(4G 1W1L 4.37)

8월 15일(DH2) Bullpen Day vs TBD

8월 16일 Dakota Hudson​(1G 1L 8.31) vs Dallas Keuchel(​4G 2W2L 3.04)


​Cardinals' RP​ : Cabrera Gallegos Gant Miller Ramirez Reyes Woodford Webb Elledge Sanchez Kaminsky

​White Sox's RP​ : Burdi Cishek Colome Cordero Detwiler Foster Fry Hamilton Heuer Marshall Ruiz


지금 상황에서 길게 적고 예상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 또 뭘 예상할 수가 없다. 2주 동안 운동 못 하다가 하루 훈련한 뒤에 바로 경기 재개되는데 무엇을 예상할 수 있겠는가. 앞서 컵스 프리뷰 적으신 jdzinn님 말씀대로 무성의하게 올리려는 게 아니라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1차전은 Waino와 Giolito의 맞대결. Waino는 통산 화삭 상대 2경기 8이닝 ERA 2.25. Giolito는 통산 카즈 상대 1경기 6.1이닝 ERA 4.26. 하지만 두 선수 모두 표본이 너무 적고 자주 만나는 팀들이 아니기 때문에 통산 성적이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2차전​은 양 팀 모두 불펜 데이로 예상된다. 카즈는 일찌감치 불펜 데이로 진행하겠다고 했는데 화삭은 아직까진 별 소식이 없다. 화삭이 지금까지 Keuchel 등판 전날엔 불펜 데이를 운영했기에 아마 DH 2차전은 철저한 양 팀의 불펜 싸움으로 진행될 듯하다. 다만 MO사장 얘기 들어보면 이 불펜 데이에 나가는 선수들이 기존 빅리그 불펜들이 아니라 Kaminsky, Sanchez, Elledge 같이 이번에 올라온 선수들이 될 것 같은데, 지난해 Kaminsky AAA 5.11, Sanchez AA 4.44, Elledge AAA 4.72.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카즈 버전 Humberto Mejia가 나오길 빌고 또 빌자.


​3차전​은 우주 최강의 땅볼 대결이다. 지난해 땅볼 비율 56.9% 찍으며 ML 전체 땅볼 비율 1위 찍은 Hudson과 통산 땅볼 비율 58.9%에 달하는 땅볼러의 대명사 Keuchel이 맞붙는다. 양 팀 내야수들이 겁나게 바빠질 거란 의미다. 다만 이제 우리 유격수는 DeJong이 아니고 졸지에 Carp가 필드로 나올 수도 있다는 게 흠...


Probable Lineup

1. 2B Wong

2. SS Edman

3. 1B Goldschmidt

4. C Wieters

5. 3B Carpenter

6. CF Carlson

7. DH Miller

8. RF Fowler

9. LF O'Neill


(라인업 실홥니까...)


Fly Cardinlas!

Vuela Cardenales!


​by TSUNAMY

Posted by TSUNAMY
:

by jdzinn

 

팬들은 언제나 스포츠에서 낭만을 찾지만 모든 프로 스포츠는 결국 돈이고 비즈니스다. 이따위 시즌이라도 꿋꿋하게 돌리는 이유 또한 당연히 돈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미주리 갬블러들의 카지노 출입이야말로 가장 프로페셔널한 행위라 하겠다. 배팅은 간디처럼, 베팅은 프로처럼! 물론 카지노가 집단감염의 직접적 원인이란 법은 없다. 적어도 병갑이는 그렇게 주장하고 있으며, DeJong은 본인이 팀 프로토콜을 충실히 지켰음에도 양성 판정이 나왔다며 좌절감을 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시국, 이런 시즌, 그런 경기력으로 카지노라니 냉소를 피해갈 수는 없다.

 

코로나 명단

 Yadier Molina
 Paul DeJong

 Carlos Martinez
 Edmundo Sosa
 Rangel Ravelo
 Junior Fernandez
 Kodi Whitley

 

Active Roster

 -Pitchers: Genesis Cabrera, Jack Flaherty, Giovanny Gallegos, John Gant, Austin Gomber, Ryan Helsley, Dakota Hudson, KK, Andrew Miller, Daniel Ponce de Leon, Roel Ramirez, Alex Reyes, Adam Wainwright, Tyler Webb, Jake Woodford

 

 -Catchers: Andrew Knizner, Matt Wieters

 

 -Infielders: Matt Carpenter, Tommy Edman, Paul Goldschmidt, Brad Miller, Max Schrock, Kolten Wong

 

 -Outfielders: Harrison Bader, Austin Dean, Dexter Fowler, Tyler O'Neill, Lane Thomas

 

Roel Ramirez, Alex Reyes, Jake Woodford, Max Schrock의 이름이 눈에 띈다. 주전 포수는 Wieters이며 C-Mart의 자리는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김광현이 채우게 된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Cardinals - 2승 3패 .400 (NL Central 3위), Diff.-1 
  Cubs     - 10승 3패 .769 (NL Central 1), Diff.+7
 

 

카지노스가 개점 휴업한 사이 컵스가 10승 3패로 독주 중. 득실차에서 알 수 있듯 X-W/L은 7승 6패에 불과하나 어찌저찌 승수를 잔뜩 적립했다. 안 그래도 빡빡한 일정이 집단 감염으로 인해 더 빡빡해진 우리 입장에선 따라가기 벅찬 갭이다. '아니 벌써?'라고 하기엔 이미 단축시즌의 20%가 지나갔다. 즉, 이번 시리즈에 밀리면 지구 우승 가능성은 카지노 잭팟 확률에 수렴할 것.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가 잡히면서 카지노 방문은 8/27 하루만 가능하다.

 

 

9월은 점입가경. 더블헤더만 4번이라 9/3 이후 휴식일이 아예 없다. 마 열심히 해라...

 

 

Probable Starters

  Game 1 - Daniel Ponce de Leon (0-1, 6.75) vs Jon Lester (1-0, 0.82) 한국시간 09:15

  Game 2 - Adam Wainwright (1-0, 1.50) vs Alec Mills (2-0, 1.38) 한국시간 09:15
  Game 3 - TBD (0-0, -.--) vs Kyle Hendricks (2-1, 3.54) 한국시간 08:08

   

Flaherty의 등판 간격이 너무 길어 부상 방지 차원에서 추가 불펜 세션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니 지금 등판 간격 맞는 투수가 있긴 한가? 월요일쯤 등판 예정이라는데 1, 2차전 졸전 끝에 3차전 TBD 대체자로 나오지 않을지. 번번이 Hendricks에게 영혼까지 털렸던 걸 생각하면 달리 대안이 있을까 싶다. 쨌든 1차전엔 빤스가 나오는데 지난 등판에서 4이닝 3실점 3BB/8K를 기록했다. 스캠에서부터 일품 스터프&삼품 커맨드 조합으로 도미넌트 꾸역투란 요상한 컨셉을 이어가고 있다. 스캠에서 상태 좋았음에도 마이콜이 건강한 척하는 바람에 자리가 없었던 6선발 3인방(빤스, 감버, 김광현)은 결국 모두 로테이션에 들어갈 것 같다. 위의 스케줄 소화하려면 6인 로테이션까진 아니라도 최소한 5선발+텐덤이 필수.

 

2차전부턴 뭐... 열심히 하고 마스크나 쓰고 다녀라. 쓰레드를 무성의하게 올릴 생각은 없지만 지금 상황에 달리 할 말도 없다. 필자는 하루에도 2~3번씩 접속하며 열심히 관리하던 판타지마저 사실상 방치 중이다. 이렇게까지 엉망진창으로 돌아가는 시즌이 무슨 시즌인가. 그냥 다들 멍청한 짓 좀 그만 하고 아프지나 말았으면 좋겠다.

 

 

 

Posted by jdzinn
:

By Econbird


Twins Series Review


Game 1    Cardinals 3 : 6 Twins

Game 2    Cardinals 0 : 3 Twins


타선은 상대 4-5선발인 Bailey-Hill 상대로 2경기 합 단 3점!을 뽑아내고, C-Mart는 다음 경기가 전혀 기대되지 않는 경기내용을 보이며 대량실점을 기록했다. Mikolas가 빠진 선발진과 김광현이 마무리를 맡는 불펜진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참으로 투수진이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총체적 난국이지만, 올해는 무려 16팀이 가을에 야구를 할 수 있으므로, 별 일 없으면 갈 수 있을 것이다. 참 신나는 일이다. 물론 시즌이 끝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Twins와의 다음 시리즈는 9월 8일 ~ 9일에 잡혀있다. 주인장님이 언급하신 대로 올해는 중부 팀들과만 대결한다. NL 중부 팀과는 4연전 1번, 3연전 2번으로 총 10게임. AL 중부 팀과는 (KCR 6 CHW 3 DET 4 MIN 4 CLE 3)게임씩 잡혀있다. 




Brewers Series Preview


Cardinals   2-3, NL Central 3위 (GB 1.5)

Brewers    3-3, NL Central 2위 (GB 1.0)

(2019시즌 10승 9패로 근소우위, 110득점 80실점)


Game 1    Jack Flaherty (1-0, 2.57) vs Brett Anderson

Game 2    Adam Wainwright (1-0, 1.50) vs TBD 

Game 3    Dakota Hudson (0-1, 8.31)  vs Adrian Houser


17년 Cubs에 있다가 오랜만에 얼굴을 보는 Brett Anderson을 1차전에 만난다. 7월 20일 물집으로 IL에 오른 후 올 시즌 첫 등판. 2차전 선발진은 로테이션 상으로는 땜빵 듀오인 Burnes - Peralta인데, 이들이 Anderson 뒤에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TBD로 남겨둔 것 같다는 생각.. 3차전엔 Houser가 딱 5일 휴식하고 나온다.


시즌 초반이라 뭐라 말하긴 힘들지만, 불펜의 Hader - Knebel 등 필승조는 여전히 강력해 보인다. 앞에서 언급한 둘 외에도 줍줍해온 Phelps라든지,유망주인 Devin Williams라든지 좋은 자원들이 있다.


우리 선발진은 1-2-3이 그대로 나온다. Flaherty - Wainwright는 지난 등판에서 좋은 피칭으로 팀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었다. 하위 선발진을 보면 한숨만 나오기 때문에 이 둘은 물론이고, Hudson도 1인분을 해주어야 선발진이 잘 돌아갈 수 있다. 선발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잡을 수 있는 게임은 확실이 잡아야 할 것이다.



C    Narvaez, Pina

IF    Smoak - Hiura - Sogard - Arcia / Holt, Morrison, Gyorko

OF   Yelich - Cain - Garcia /  Braun, Gamel


오프시즌, Brewers의 라인업에 꽤 많은 변동이 있었다. Grandal이 나가고 Narvaez가 들어왔고, Moose가 나간 자리는 Sogard, Gyorko가 채우고 있다. 19년 Brewers의 wRC+는 97로 강한 편은 아니었는데, Thames를 포함하여 주축 셋이 나가니 라인업에 빈틈이 꽤 많아 보인다. Yelich는 현재 28타석 1안타로 단 6경기만에 bWar - 0.6을 기록하는 어마어마한 부진을 보이고 있는데, 아마 우리를 만나면서 본래 성적으로 회귀해 나갈 것이다. (2019 vs Cardinals 347/522/878, 8HR) 



개인적인 사정으로 야구를 거의 보지 못하고 있는데.. 주인장님, Jdzinn님과 새롭게 영입된 TSUNAMI님이 퀄리티있게 이닝을 먹어주실거라 믿고, 올해는 꾸역꾸역 이닝을 먹으며 불판을 가는 수준의 포스팅이 될 것 같다. 개인적인 불확실성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인 불확실성이 어서 해소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Go Cards!!

Posted by EconBird
:

by 주인장


Pirates Series Recap


7/24 Cardinals 5, Pirates 4

7/25 Cardinals 9, Pirates 1

7/26 Pirates 5, Cardinals 1


3경기 15득점... 평화를 사랑하는 식물타선 치곤 점수를 많이 내긴 했으나.. 좀 더 강한 팀들을 상대로는 얄짤없으리라고 본다.

Flaherty는 역시 좋았고, Hudson은 불안하고, 3차전 마지막에 상대 투수로 나온 Nick Burdi는 살벌한 공을 던졌고... 여러 가지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지만...


무엇보다도, 야구를 볼 수 있어서 그냥 좋았다.



그나저나... 리그가 60게임 시즌을 완주할 수나 있을지 잘 모르겠다.

고작 개막 4일만에 이런 사태가 벌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언제 리그가 중단되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즐길 수 있을 때 즐기시길...!!!!!!




Series Preview: Cardinals at Twins  (시즌 첫 대결)


팀 성적 

Cardinals  2승 1패 .667 (NL Central 2위, 0.5 게임차)  Run Diff. +5

Twins  2승 1패 .667 (AL Central 공동 1위)  Run Diff. +10


코로나로 인해 NL 내의 다른 지구 팀들 대신 AL 중부지구 팀들과 경기를 하게 되었다.

안 좋은 상황이긴 하지만, 이것도 볼 거리라면 볼 거리이다. 


Twins와는 2018 시즌에 인터리그로 홈/원정 2경기씩 4경기를 해서 1승 3패를 기록한 후 첫 대결이다.


Twins는 White Sox와의 개막 시리즈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3경기에서 27점을 득점하며 막강한 파괴력을 보여 준 타선을 어떻게 막을지가 관건이 되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Carlos Martinez at Homer Bailey       7/28 20:10 EDT (7/29 9:10 KST)

Game 2: Miles Mikolas Daniel Ponce de Leon at Rich Hill                7/29 20:10 EDT (7/30 9:10 KST) 


Bailey는 Reds 시절 이 팀의 호구였던 기억이 워낙 강렬하게 남아 있다. 우리를 상대로 커리어 통산 28번 선발 등판하여 5.80 ERA를 찍었으니 더 이상 말이 필요없지 않은가. 28번 선발 등판이면 거의 풀시즌 수준의 등판 횟수이니 적은 샘플도 아니다. 이번에도 탈탈 털어주자.


Rich Hill도 커리어 상대 전적은 5.03 ERA로 만만해 보이지만... 이쪽은 34이닝에 불과하여 호구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Hill은 지난 11월에 팔꿈치 수술을 하여 상반기를 결장할 예정이었는데, 상반기에 야구 자체를 안 하게 되면서 개막 때 합류가 가능하게 되었다. 원래 지난 주말 White Sox와의 2차전에 등판할 계획이었지만, Twins 구단은 40세(!)라는 나이를 고려하여 휴식일을 더 주기로 결정하여 결국 우리와의 2차전에 나오게 되었다.


우리 선발은 CMart, Mikolas이다. CMart이 어떤 활약을 해 줄 지는 와일드카드에 가깝고, Mikolas는 신뢰하기 어려운 선발투수이다. 일단 1차전의 호구를 털어서 한 경기를 잡고, 2차전은 법력을 믿어 보자. 


** 다들 소식을 접하셨겠지만, Mikolas가 수술을 받게 되면서 시즌아웃 되었다. Daniel Ponce de Leon이 땜빵선발로 등판할 예정.



Twins Lineup 예상


1. Max Kepler, RF         

2. Josh Donaldson, 3B

3. Jorge Polanco, SS

4. Nelson Cruz, DH      

5. Eddie Rosario, LF

6. Mitch Garver, C

7. Jake Cave, CF

8. Miguel Sano, 1B           

9. Luis Arraez, 2B


벤치 

Alex Avila, C

Ehire Adrianza, INF

Byron Buxton, CF

Marwin Gunzalez, UT

LaMonte Wade Jr., OF

Aaron Whitefield, OF



불펜 

Taylor Rogers(L, CL)

Sergio Romo(R)

Trevor May(R)

Tyler Duffey(R)

Tyler Clippard(R)

이하 생략



3게임밖에 뛰지 않았기에 시즌 스탯은 생략했다.


거의 쉬어 갈 곳이 없는 강력한 타선이다. 특히 3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인 Nelson Cruz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Arraez를 제외하면 모두가 일발 장타를 가진 타자들이니, 실투가 홈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TSUNAMY


원래 같으면 4월에 올라갔어야 할 오프너 시리즈 쓰레드가 8월을 목전에 두고서야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쓰는 첫 프리뷰 글인데 사실 좀 조심스럽습니다. 제 블로그도 아니고 이 블로그 form에 맞는 글을 처음 쓰는 거다보니. 그것도 개막전 시리즈로.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ㅎㅎ 곧 여기서 나가면 이제 남는 게 시간인지라 자주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부턴 다른 편집자분들처럼 제가 독단적으로 쓰는 글은 경어체로 쓰더라도 쓰레드에서는 평어체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17시즌 컵스를 홈으로 불러 개막전을 가진 이후 홈에서는 3년 만에 개막전을 가지게 된다.(18 메츠, 19 밀워키) 다만 그때와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45000명 이상 훌쩍 들어갈 수 있는 넓디 넓은 구장을 비워둔 채 경기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뭐, 애당초 MLB는 KBO와 달리 응원 문화가 활발하지 않아 이역만리 떨어진 곳에서 OLED 패널로 경기를 보는 우리는 크게 다른 점을 못 느낄 듯하다. 먼저, 개막 로스터부터 확인하면,


St.Louis Cardinals OPENING DAY ROSTER ( pitchers & position players )

SP​(5) : Flaherty^ Wainwright Mikolas Hudson^ Martinez

RP​(9) : Fernandez^ Gant Gomber^ Helsley^ Kim^ Miller PonceDeLeon^ Webb Whitley^

C(3) : Molina Wieters Knizner^

IF(7) : Goldschmidt Wong^ DeJong^ Carpenter Edman^ Ravelo Sosa^

OF(5) : Fowler Bader^ O'Neill^ Thomas^ Dean^

IL : Brebbia(45) Gallgegos^ Miller


^는 '이론적'으로 선수 동의 있으면 해먼스 필드 갈 수 있는 선수 혹은 없어도 갈 수 있는 선수

Gallegos는 개막 하루 전 마지막 점검을 통해 엔트리 승선 여부 결정할 예정


이번 시즌은 개막 로스터는 30명으로, 그리고 2주 지나면 28인 로스터로, 그리고 2주 지나면 원래의 26인 로스터로 돌아오게 된다. 고로 지금은 빅리그 엔트리에 있는 선수들 가운데서도 2주씩 2주씩 지나갈수록 사라질 선수들이 4명 있다는 것.


# 주전 좌익수​ :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었듯 우익수는 Fowler에게 돌아갔고 중견수는 수비 깡패 Bader가 차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좌익수는 결국 O'Neill의 몫이 되었다. 스캠 초반만 하더라도 O'Neill은 좌익수 자기 꺼다, 이번엔 진짜 내껄로 만들 거다, 이러더니만 뭔가 특별한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 했다. 그러나 Thomas, Dean, Ravelo, Williams 등 다른 선수들조차 O'Neill보다 낫다고 할 만한 모습을 못 보여주었기에 결국 O'Neill이 외야 좌측을 책임지게 되었다. 문제는 그 자리가 지난 2년간 Ozuna의 자리였다는 거. 타선 보강이 1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 타석에서 눈에 띌 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 한다면 비교 안 할려 하더라도 애틀랜타로 날아간 도미니카산 불곰의 향기가 한 층 더 진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을 거다. 정 안 되면 Carlson이 올라올 수도.


# 10(?)인 불펜 : 기존에 비해 한 명 늘어나긴 했지만 불펜에 상당한 수의 선수들이 머무르게 된다. 야수도 상당히 충원됐지만 지금 올라와 있는 선수들 제외하곤 Carlson 정도를 제외하면 빅리그에서 긁을 만한 야수가 없지 않은가. 덕분에 불펜이 차고 넘치게 되었다. 비록 loogy는 사라졌지만 좌타자 저격용으로 쓸 수 있는 Miller, Webb부터 선발 조기 붕괴하면 투입될 긴 이닝 소화할 수 있는 Gomber, Kim, Ponce de Leon, 1이닝 정도는 믿고 맡길 수 있는 Gant, Helsley 등 종류별로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다. 옵션은 충분히 준비해뒀기에 본인들 자리에서 무너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Gallegos는 개막 하루 전날 마지막 점검을 통해 개막 엔트리에 합류할지 말지 정해진다고 한다. Gallegos까지 합류하면 총 10명)


# 타선 : 타선이 진짜 많이 너무 심하게 약하다. 지난해 Ozuna가 있었음에도 타선 fWAR 22.3(14위), HR 210개(24위), 타율 0.245(23위), OPS 0.737(21위) 타점 714개(21위) 등 대충 봐도 어떻게 플옵 갔나 싶을 정도로 약했는데 올해는 어떻게 하련지 모르겠다. 지난해 카즈 타자들은 764점 득점했고 투수들은 662점 내줬다. 득실차가 102점인데 Ozuna의 작년 타점 기록은 89점. 계산이 안 선다. 잘 던지고 잘 막고 잘 뛰어서 얻을 수 있는 점수도 한계가 있는데 다시 생각해도 MO사장이 무슨 생각으로 타선 보강 안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단적으로, Molina가 중심 타선에 배치되고 Fowler가 주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상황이다. 진짜 O'Neill, Thomas로 Ozuna 자리를 메울 수 있을 거라 믿었던 걸까.


Series Preview

St.Louis Cardinals vs. Pittsburgh Pirates


Cardinals 19시즌 91승 71패(NL Central 1위)

Pirates 19시즌 69승 93패(NL Central 5위)

19시즌 맞대결 성적 14승 5패 우세


(현지 시각)

7월 24일 Jack Flaherty(33G 11W8L 2.75) vs Joe Musgrove(32G 11W12L 4.44)

7월 25일 Adam Wainwright(31G 14W10L 4.19) vs ​Trevor Williams​(26G 7W6L 5.38)

7월 26일 ​Dakota Hudson​(33G 16W7L 3.35) ​vs ​Mitch Keller​(11G 1W5L 7.13)


Cardinals' RP​ : Gomber Miller Kim Webb Fernandez Gant Helsley Ponce de Leon Woodford Whitley Oviedo

Pirates' RP​ : Kela Krick Rodriguez Feliz Burdi Stratton Holmes Neverauskas Erlin Turley Brubaker


지난 시즌 디비전 1위 팀과 디비전 최하위 팀간의 맞대결이다. 앞서 두 시즌은 개막전을 모두 원정 뛰며 메츠 상대 1승 2패, 밀워키 상대 1승 3패로 기분 나쁘게 시즌을 시작했는데 올해는 홈에서, 그것도 비교적 약팀을 상대로 시즌을 시작하기에 산뜻한 출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거기다가 우리 팀을 상대로 강한 타자가 Bell 정도 뿐이고 (2019 vs. 0.310/0.423/0.552) 제일 무서웠던 Marte는 다른 팀으로 가버렸으니. 반면 Goldschmidt(0.366/0.489/0.704), Edman(0.320/0.382/0.520), Wong(0.274/0.366/0.500) 등 적잖은 수의 카즈 타자들은 피츠버그 마운드를 잘 공략했다.


대충 봐도 느끼겠지만 비록 우리 팀이 이렇다할 전력 보강은 안 했더라도 피츠버그보단 전력에서 우세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당장 개막 시리즈 선발 투수들만 봐도 알 수 있으며 불펜진, 타선 등 특별히 꿀리는 게 없다. 결국 이상한 '변수'(가령 타선 고장)만 작동 안 한다면 충분히 위닝 시리즈, 혹은 스윕까지 노릴 수 있는 시리즈인데 바람대로 됐으면 좋겠다. 쉽게 생각하고 들어간 시리즈인데 초장부터 발리면 시즌 시작부터 실망감은 배가 될 것이다.


1차전은 Flaherty와 Musgrove의 맞대결이다. 솔직히 Flaherty 걱정은 사치 아닌가. 홈에서도 강했고 통산 피츠버그 상대 44이닝 ERA 1.84, 지난 시즌에도 15이닝 ERA 0.60. 그렇다고 그 사이에 피츠버그 라인업에서 뭔가 획기적인 보강이 이뤄진 것도 아니고 쉽게 쉽게 피츠버그 타선 틀어막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피츠버그의 개막전 선발인 Musgrove는 우리의 '밥'이었다. 지난해 18이닝 ERA 10.00, 통산 37이닝 ERA 7.05. 놀랍게도 지난해 Musgrove 공략에 앞장섰던 카즈 타자 중 한 명이 Fowler(8타수 2볼넷 4안타 1홈런 6타점). 축하한다, 적어도 시즌 초 선발 라인업에 들 명분 하나는 만들었네.


​2차전​은 백전노장 Waino가 출격한다. Flaherty만큼은 아니지만 지난해 피츠버그 상대로 꽤 강했던 (29이닝 ERA 3.41) Wainwright. 거기다가 홈에서는 deGrom 부럽지 않았으니 2차전도 투수쪽은 별로 걱정이 안 된다. 다만 Waino가 지난해 3회부터, 즉 타선 두 바퀴 도는 시점부턴 피슬래쉬 라인이 확 치솟았다. 거기다가 피츠버그 타자들이 Waino를 막 무서워하는 것도 아니고. 어쨌거나 커브 하나에 모든 걸 맡기고 가야 하는데 이게 통타 안 당하길 바라야 한다, 맞춰잡든 삼진잡든간에. 이날 피츠버그 선발인 Williams는 지난 시즌 카즈 상대로 꽤 강했다. 통산 성적은 그닥 무섭지 않으나(60.2이닝 5.19) 지난해엔 12이닝 ERA 1.50이었으니 어떤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시즌 성적 좋을 땐 카즈에 약했고, 시즌 성적 나쁠 땐 카즈에게 강했다.


​3차전​은 극강의 땅볼러 Hudson과 루키 Keller의 맞대결. 지난 시즌 Flaherty가 너무 잘하는 바람에 Hudson에게 빛이 덜 비춰지고 있는데 첫 풀타임 시즌에 16승 거두고 ERA 3점대 찍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거기다가 아무리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극악의 BB/9과 극강의 GB%를 가지고 있다지만 결국 이번 스캠과 서머 캠프에서도 증명해내지 않았나. 지난 시즌 피츠버그 상대론 17이닝 ERA 4.24. 이날 경기는 상대 선발 Keller에 따라 갈릴 것이다. 아직 단 한 번도 카즈를 상대하지 않은 Keller의 공을 우리 타자들이 부끄러워서 못 친다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처음 보는 투수 낯가린 걸 한두 번 본 게 아닌지라. 이번에 SK에서 방출된 Kingham에게 데뷔전 7이닝 9삼진 무볼넷 1안타 선물해준 건 여전히 내 뇌리 속에 강렬히 각인되어 있다.


Opening Day Line-Up

1. 3B  Edman

2. 2B  Wong

3. 1B  Goldschmidt

4. SS  DeJong

5. C  Molina

6. DH  Carpenter

7. RF  Fowler

8. LF  O'Neill

9. CF  Bader


Fly Cardinlas!

Vuela Cardenales!


(처음으로 프리뷰 글 써봤는데, 잘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보충하거나 이런 거 들어가면 좋겠다 싶은 거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by TSUNAMY

Posted by TSUNAMY
:


UDR) Gianluca Dalatri

School: North Carolina

DOB: 04/04/98

Position: RHP

Bats/Throws: R/R

Height/Weight: 6'6''/250



고교 졸업 당시 Mets의 $1.6 million 오퍼와 Phillies의 $1.5 million 오퍼를 뿌리치고 대학 진학을 택한 우량주였으나 선수 개인에게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2017년 성적에서 드러나지만 출발은 누구보다 좋았다. 신입생이 듣보 리그도 아니고 ACC에서 저 정도 성적 거두는건 보통 놈이 아니라는 증거다. 당연히 Freshman All-American honors을 수상했고, USA Baseball Collegiate National Team에도 합류했다. 


그러나 악몽이 시작되는데, 소포모어 시즌 절반을 elbow stress reaction으로 날리고, 주니어 시즌 절반은 hip injury로 날리며 2년 연속 부상으로 발목을 잡히고 만다. 자연스레 2018년 10월 BA의 Carlos Collazo와 Teddy Cahill이 쓴 College Top 50 Prospects For The 2019 MLB Draft에서 no.47에 선정된 Dalatri의 주가는 드랩을 앞두고 BA top 500의 no.340까지 폭락하고 만다. 설상가상, 와신상담을 위해 시니어 컴백을 택했으나, 2020년 2월 리그가 중단되기 전부터 elbow small fracture 치료를 위해 나사를 박아 넣는 수술을 받은지라 리그가 정상적으로 진행됬더라도 등판은 불가했다.


마운드 위에 '건강히' 서기만 하면 가장 큰 장점인 plus command를 바탕으로 91~93, T94의 fastball과 쓸만한 changeup, 평범한 slider와 curve를 구사한다. '부상만 없었다면' 전형적인 상위 컨퍼런스에서 눈에 띄는 스탯 남긴 four-pitch strike-thrower로 상위 라운드 지명까지 바라볼 수 있었을 것이다.


"As crazy as it sounds, the last time I pitched pain-free was the Middletown South (Shore Conference Tournament championship) game," Dalatri said, referring to his final high-school game in which he set the Shore Conference career wins record. (Source: Shore Sports Networks)


건강히 마운드 위에 설 수 있느냐 여부를 강조했는데, 정말로 100% 건강할수만 있다면 오히려 스터프 자체가 조금이나마 향상될 가능성도 있다. 선수 본인이 말하길, freshman 초반 mechanical adjustment를 시도하다 꽤 심각한 hip injury(torn labrum and two fractures)가 발생했고, 이후 정기적인 진통제 복용과 코티즌 샷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시니어 시즌 전 재활 과정에서는 팔꿈치 통증을 느꼈는데, 당시 medical staff는 아무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으나 결국 무리한 재활을 시도하다 elbow fracture로 발전되는 불운까지 겪는다. 다행히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현재 마운드 위에서 던지는 단계에 진입한 상황이긴 하다.








UDR) Mac Lardner

School: Gonzaga

DOB: 12/29/97

Position: LHP

Bats/Throws: R/L

Height/Weight: 6'4''/195



2019년 여름 Cape Cod League에서의 기록이 인상적인 덩치 큰 좌완 똥볼러다. 87~91mph의 fastball과 plus changeup, 그리고 평범한 curve를 구사한다.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으나 GB%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나마 좌완 똥볼러들 중에서는 상위급 자원인듯 하다.


나이가 많긴 하지만 여전히 벌크업과 mechanical adjustment를 통한 구속 상승이 가능하다 믿는 이들도 의외로 적지 않다. 냉정히 선발은 힘든 만큼 불펜 전향을 통한 구속 상승 가능성이 더 크지 않나 싶다.


1년 반 가까이 이 팀과 연락을 주고 받았으며, 진위여부는 알 수 없지만 팀은 드랩이 종료된 뒤 UDFA들과 사인할 수 있는 기간이 되면 가장 먼저 너에게 연락할 것이라 언급해주었다고 한다. 실제로 restriction이 풀렸던 일요일 오전 9시 조금 넘어서 바로 사인하긴 했다. 꽤 정성을 들였던 모양인지, 선수 본인도 2개 팀이 (보너스는 $20K와 같거나 조금 많이 주는 수준이겠지만) 4~5라운드 지명을 약속했으나 이 팀과 계약하기 위해 뿌리쳤다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UDR) Jacob Buchberger

School: Davenport

DOB: 10/01/97

Position: RHP/3B

Bats/Throws: R/R

Height/Weight: 6'2''/215




Division II에서 3년 도합 420 PA, 421/490/713, 20 HR, 34 SB를 찍으며 리그를 씹어먹었다. 원래 football을 하기 위해 입학하여 freshman 시즌 이후 baseball로 전향한 특이 케이스인데 이 정도로 잘했다는건 리그 수준을 떠나 재능이 있긴 있다고 해석할 수 밖에 없다. 특히 2019년 주니어 시즌 이후 Great Lakes Intercollegiate Athletic Conference POY와 Commissioner's Award를 휩쓸고 Academic All-Excellence team까지 선정되며 그라운드 안밖에서 지배자로 군림했다. 2020년에도 Division II 소속 선수로 유일하게 CoSIDA Acamedic All-America First Team에 이름을 올린 걸 보면 공부도 매우 잘하는 모양이다.


어마어마한 기록과 수상 이력에도 불구하고 2019년 드래프트에서 40라운드까지 단 한 팀도 연락을 주지 않았다. Reds가 언급을 준 뒤 결국 뽑지 않았다는 뒷 이야기도 있다. 이를 악물었는지 시니어 시즌부터는 선발 투수이자 주전 3루수로서 본격적인 two-way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찍힌 기록만 보면 아무리 Division II라도 괴물이 나올 수도 있었을텐데 아쉬울 것이다.


뭐 그래서 어떤 재능이 있는지, 투수로서 가능성이 있긴 한지에 대해선 내용이 없다. 어떻게 투수로 호명되긴 했는데, 보여준 재능 자체는 전부 빠따라 그냥 착오가 있던 건지, 아니면 area scout가 우리가 못 본 뭔가를 본건지 조차 알 수가 없다. 딱 하나 알 수 있는건 60 yard dash 기록이 6.3초, RHH가 1루까지 3.9초로 raw speed가 굉장한 수준이라는 것 정도 뿐이다. 물론 진위여부는 까봐야 알 일이다.


White Sox, Brewers와도 협상했다고 한다. 선수 본인은 Cardinals쪽에서 연락이 올거라고 예상치 못했다고 하니 오랜기간 공들여 온 케이스는 아닌듯 하다. 






UDR) Matt Chamberlain

School: New Haven

DOB: 10/31/98

Position: OF

Bats/Throws: L/R

Height/Weight: 6'0''/200



Division II인 Northeast-10 conference에서 2019 주니어 시즌 37 G, 346/494/606, 6 HR, 22 SB, 32/25 BB/K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군림했다. 리그 타율 7위, 출루율 1위, 장타율 2위에 홈런 8위, 도루 4위, 볼넷 3위에 37경기 중 35경기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2020 시즌은 8 G, 259/512/512, 1 HR, 6 SB, 12/2 BB/K로 마감했다. 


수비적으로도 2018년 참가했던 summer league에서 DPOY를 수상하고, 쓸만한 arm strength를 갖춘 평균 이상의 CF라는 말이 여기저기 끄적여 있는걸 보니 나쁘지 않아 보인다. 팀 내에서 언제나 유니폼이 흙투성이인 grinder로도 유명했다고 한다.


첨부한 기록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첫 summer league였던 2018년 Futures Collegiate Baseball League에서 181 PA, 307/453/429, 3 HR, 26 SB, 32/18 BB/K를 기록하며 리그 도루 1위 및 DPOY를 수상하고, 2019년 New England Collegiate Baseball League에서는 212 PA, 298/439/423, 4 HR, 19 SB, 39/30 BB/K를 기록하며 리그 BB 1위 및 runs 3위에 랭크되는 등, 다수의 Division I 소속 선수들 상대로 밀리지 않는 점을 보여준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드래프트 이후 10개 팀 scout들에게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위 summer league 기록에서 엿볼 수 있듯 power보다는 speed 측면에서 두드러지는 스타일이고, 수비도 CF 안착이 가능한 수준이니 leadoff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공부도 곧잘 한 것으로 보인다.








UDR) Matt Koperniak

School: Trinty College

DOB: 02/08/1998

Position: OF/3B

Bats/Throws: L/R

Height/Weight: 6'0''/180




Division III까지 왔다. 2019 주니어 시즌 리그에서 유일한 .600을 넘는 장타율을 기록한 타자이자, 대부분의 주요 카테고리에서 top5에 랭크되었다고 한다. 위에서 소개한 Matt Chamberlain이 2019년 NECBL이란 summer league에서 212 PA, 298/439/423, 4 HR, 19 SB, 39/30 BB/K를 기록한 뒤 Division I 소속 선수들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는데, 같은 리그에서 163 PA, 376/442/589, 5 HR, 5 SB, 18/14 BB/K로 한 수 앞선 스탯을 찍었다.


정보가 없으니 넘어간다.


무슨 패턴인건지, 이놈도 이 팀 외에 2개 팀과 협상을 진행했었다고 밝혔다.






UDR) Nick Raposo

School: Wheaton College

DOB: 06/03/98

Position: C

Bats/Throws: R/R

Height/Weight: 5'11''/195





Division III 하나 더 추가한다. 2018~2019년 2년 연속 second-team Division III All-American에 선정되었으며, 2019~2020년 연속 Wheaton Athletics Chad Yowell Male Athlete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열심히 하고 스포츠맨쉽도 좋은 그런 친구인듯 하다.






UDR) Nick Trogrlic-Iverson

School: Gonzaga

DOB: 10/03/97

Position: RHP

Bats/Throws: R/R

Height/Weight: 6'1''/170



Gonzaga에서 수혈된 두번째 투수로, JC에서 편입한지라 기록이 2년 밖에 쌓이지 않았다. 쓱 봐도 스탯이 구리고 나이까지 많지만, 나름 BA가 공개한 Top 25 Seniors To Watch On MLB Undrafted Free Agent Market 리스트에서 끝자락 25위를 차지한 인물이다. 대충 low 90s, T94 fastball에 four-pitch mix에 대한 good feel 어쩌고 써 있다. 소속팀 코치는 fastball, slider, changeup이 레퍼토리라고 언급했던데 아마 후자가 맞지 않을까 싶다.  


이딴 x같은 프로필로 undrafted senior top25가 말이 되나 싶어 좀 더 찾아보니 구속에 비해 구위가 그럭저럭 괜찮은듯 하고, slider가 그나마 평균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는듯 하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JC 졸업반 자격으로 Brewers에 15라운드 지명 받았으나 사인하지 않았다.






UDR) Omar Sanchez

School: B-You Prospects Academy

DOB: 05/16/02

Position: LHP

Bats/Throws: R/L

Height/Weight: 5'10''/185


Flordia Southwestern State College에 진학 예정이었으나 접고 이 팀에 합류한다. 많이 어리긴 하지만 그럼에도 체격이 너무 작고 구위 역시 87~91mph에 머무는 수준이며, 가능성이 보인다고 적혀있긴 한데 뭐 얼마나 보이는지 도통 알 수가 없는 curve와 changeup을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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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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