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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6.14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미국 시간 6/13~6/15) 547
  2. 2022.06.11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6/10~6/12) 71
  3. 2022.06.08 Cardinals Game Thread: at Rays (미국시간 6/7 - 6/9) 229
  4. 2022.06.03 Cardinals Game Thread: vs Cubs (미국시간 6/2 - 6/5) 226
  5. 2022.05.31 Cardinals Game Thread: vs Padres(미국 시간 5/30~6/1) 91
  6. 2022.05.26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5/26~5/29) 84
  7. 2022.05.23 Cardinals Game Thread: vs Blue Jays (미국시간 5/23 - 5/24) 259
  8. 2022.05.21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미국시간 5/20 - 5/22) 36
  9. 2022.05.17 Cardinals Game Thread: vs Mets (미국 시간 5/16~5/19) 220
  10. 2022.05.13 Cardinals Game Thread: vs Giants (미국시간 5/13~5/15) 76
  11. 2022.05.11 Cardinals Game Thread: vs Orioles (미국시간 5/10 - 5/12) 37
  12. 2022.05.10 2022 4월 Farm Report 3
  13. 2022.05.06 Cardinals Game Thread: vs Giants (미국시간 5/5 - 5/8) 177
  14. 2022.05.02 Cardinals Game Thread: vs Royals(미국 시간 5/2~5/4) 80
  15. 2022.04.29 Cardinals Game Thread: vs Diamondbacks (미국시간 4/28~5/1) 203
  16. 2022.04.25 Cardinals Game Thread: vs Mets (미국시간 4/25 - 4/27) 232
  17. 2022.04.22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4/22 - 4/24) 182
  18. 2022.04.19 Cardinals Game thread: vs Marlins(미국 시간 4/19~4/21) 252
  19. 2022.04.14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4/14~4/17) 107
  20. 2022.04.13 Cardinals Game Thread: vs Royals (미국시간 4/12 - 4/13) 75
  21. 2022.04.07 Cardinals Game Thread: Season Opener at Pirates (미국시간 4/7 - 4/11) 120
  22. 2022.04.07 이번에 새롭게 필진이 된 TTFwYJs(ㅈㅎㄴㄴ)입니다. 20
  23. 2022.04.02 블로그 필진을 모집합니다 4
  24. 2022.03.13 2021 Season Recap : Peoria Chiefs / Palm Beach Cardinals 34
  25. 2022.03.11 2021 Season Recap : Springfield Cardinals 2
  26. 2022.02.06 2021 Season Recap : Memphis Redbirds 2
  27. 2022.02.02 서른넷에 회춘한 폴 골드슈미트 5
  28. 2022.01.30 아레나도 영입, 그 1년 후 6
  29. 2021.11.25 Steven Matz, 카즈와 4년 4400만 달러 계약 27
  30. 2021.10.08 2021 시즌 종료 76

By TTFwYJs

 

Reds Series Recap


(한국 시간)
6/11 Cardinals 2-0 Reds
6/12 Cardinals 5-4 Reds
6/13 Cardinals 6-7 Reds

1차전은 의문의 투수전이 진행되었는데 Gallegos가 8회 신판의 이상한 판정과 자신의 잘못으로 기록한 볼넷 3개와 함께 자초한 만루 위기를 결자해지에 성공하고 Helsley가 깔끔하게 9회를 마무리하면서 1회 Reds의 실책으로 얻었던 2점을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가져왔다.

2차전 역시도 경기 중반까지는 투수전 양상이 나타났으며 최근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200승 도전에 난항을 겪고 있는 Waino는 이날 경기에서도 7이닝 3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펼쳤지만 1-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게 되었다.

그리고 8회 모병갑의 망픽 VerHagen이 실점하고 1-4로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복귀 이후 방망이가 뜨거운 O’Neill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다시 기대감이 부풀어올랐지만 아쉽게 그가 이후 3루에서 횡사하며 이닝이 마무리되고 9회 말 Carlson이 선두 타자 볼넷을 얻은 이후 Molina가 병살타를 치며 만들어진 2아웃 상황에서 승리를 예감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Yepez가 다시 안타를 치고 맞이한 2사 1루 상황에서 Edman이 맞자마자 최소 장타를 직감하게 만드는 끝내기 투런포를 쏘아올리면서 정말 오랜만에 Cardinals다운(적어도 2011년 우승을 비롯해서 2010년대 플옵들을 본 내가 생각하기에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가져오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줬다.

마지막 3차전에서는 Hudson이 마지막 7회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하며 7이닝 6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9회 2아웃 상황에서 또다시 Yepez가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희망의 불씨를 살려봤지만 Pujols가 3구 삼진으로 물러서며 위닝 시리즈를 거두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가짜 재능을 포함해서 세인트루이스의 심장Hicks까지 많은 선발 투수들이 이탈한 상황에서 6월 현재까지 정확하게 5할인데 선수들을 칭찬해야할지는 조금 고민을 해봐야겠지만 VerHagen, Dickerson, Matz, McFarland와의 계약을 선택한 모병갑은 일말의 고민도 없이 욕을 해야할 것 같다.

Arenado는 최근 일주일 OPS .935로 악몽같던 5월을 탈출하는 데에 성공했는데 5월의 선수상 수상자인 Goldschmidt는 최근 일주일 .451의 OPS를 기록하는 등 물론 xwOBA와 wOBA의 간극을 고려하면(.366-.424)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Arenado와 마찬가지로 후유증이 빡세게 올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Carlson은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O’Neill이 복귀 후 아직 홈런은 1개 밖에 없지만 .846의 OPS를 기록하는 등 부상 이전 극도로 부진했던 모습과는 다르다는 점은 굉장히 좋은 소식이며 각각 보급형 Albert PujolsMatt Carpenter 같은 느낌을 주는 YepezDonovan 그리고 팀내 최고 타자 유망주 중 한 명인 Gorman까지도 (셋 다 수비에서는 삽을 들고 뒤에 두 놈은 페이스가 처져 있기는 하지만) .800 수준의 OPS를 현재까지 유지하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dman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싶은데 wRC+는 125로 지난 시즌보다는 훨씬 좋아졌지만 당연히 리그 최고 수준은 아님에도 6월 13일 저녁 기준 bWAR 3.7로 JudgeAlcántara를 제치고 ML 타자-투수 전체 1위에 올라있으며 fWAR도 3.0으로 슈퍼스타들에 이어서 타자 7위에 올라있다.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10%의 볼넷 비율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벌써 2019시즌과 같은 숫자의 배럴타구를 만들어냈고 컨택트된 타구의 xwOBA(.380) 및 강한타구 비율(39%)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타격이 향상되었으며 주루에서는 +6.4의 BSR로 Bader를 제치는 압도적인 1위(지난 시즌 162경기 +8.0), 수비에서는 2루수 OAA 2위에(+5) 난이도가 더 높은 유격수로도 +1을 기록하고 있는데다가 WPA 지표도 좋기에 이 투신타병 시즌에서 Edman의 기여도는 더 높게 평가받아야 하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해본다.

투수진은 모르겠다. 야구 할 놈들만 야구하고 있고 나머지는 야구를 하고 싶긴 한 건지 궁금하다.

WainoMikolas는 항상 적어도 최소한의 몫을 하고 있고 Pallante는 95%라는 말도 안되는 잔루율 덕분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2번의 선발 등판 포함해서 35이닝 동안 1.04라는 엄청난 ERA를 기록하고 있으며 Helsley도 안정감과는 별개로 +1.54라는 리그 TOP 5 WPA에 더해서 자책점이 아직도 1점 밖에 없다.

탈삼진과 볼넷을 모두 줄이고 땅볼타구 비율을 51%까지 끌어올리며 제사장으로 전직해서 2.03의 ERA와 +1.19라는 리그 TOP 20 수준의 WPA를 기록하고 있는 Cabrera와 혹사의 여파로 탈삼진 원툴로 전락했고 안정감도 없지만 그래도 다른 투같새들보다는 분전하고 있는 Gallegos를 마지막으로 나머지는 아직 등판이 많지 않거나 그말싫.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irates

 

2022시즌 팀 성적

 

Cardinals 34-27 .557 (NL Central 1위 Run Diff +45)

Pirates 24-34 .414 (NL Central 3위 Run Diff –91)


10연전의 마지막 4경기로 이 시리즈 이후에는 21세기 WS에서 두 번이나 Cardinals를 무너뜨렸던 Redsox 원정이 예정되어 있다.

Brewers가 빠따 대신 삽을 들고 야구를 하면서 지구 1위로 나서게 되었는데 Cardinals의 분위기가 좋냐고 묻는다면 최근 몇 년간 6월에 Cardinals의 분위기가 좋았던 기억이 있냐고 되묻고 싶지만 PiratesTigersBraves에게 연이어 스윕을 당하며 6연패에 빠져 있기에 위닝 시리즈는 최소한 가져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안 그래도 부상자 많아서 선발 로테이션 운용이 원활하지 않은데 6월에 저번 Cubs 시리즈에 이어서 두 번째 더블헤더를 맞이하게 되면서 Marmol 감독의 머리가 다시 한 번 복잡해지게 되었는데 지난 Cubs 시리즈 Cabrera 4이닝 투구와 같은 결단을 다시 보여줄지 주목된다.

솔직히 투수 혹사에 대한 과학적인 견해도 잘 모르며 이렇게 불펜 운용하는 감독을 본 기억은 거의 없어서 이렇게 운용해도 되는 건가 싶기는 한데 그렇다고 절대 전임들보다 많이 갈아넣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이 고차원적인 운용의 결과도 좋게 나타나고 있으니 이번에도 믿어 봅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Zack Thompson (0-0 2.25) vs Mitch Keller (2-5 5.26) KST 6/14 오전 8시 45분 (CDT 13일 오후 6시 45분)
Game 2 Matthew Liberatore (1-1 5.54) vs JT Brubaker (0-6 4.60) KST 6/15 오전 2시 15분 (CDT 14일 오후 12시 15분)
Game 3 Miles Mikolas (4-4 2.93) vs Bryse Wilson (0-3 7.53) KST 6/15 오전 8시 45분 (CDT 14일 오후 6시 45분)
Game 4 Andre Pallante Jack Flaherty vs Roansy Contreras (1-1 2.57) KST 6/16 오전 8시 45분 (CDT 15일 오후 6시 45분)

1차전에서는 열흘 전인 지난 Cubs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데뷔와 동시에 4이닝 무실점 투구로 첫 세이브까지 올렸던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더 Thompson이 커리어 첫 선발 등판을 가진다.

메이저리그 투구 기록은 거의 없지만 떠돌관조님에게 정보를 구해보고 한 경기에서 보여줬던 부분과 대조를 해보니 커브가 얼마나 보더라인 피치가 잘 이루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포심 패스트의 제구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을지가 그의 이날 경기 퍼포먼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Thompson은 이날 경기에서 2000-2001시즌 두 시즌 동안 연평균 18승에 더해서 230이닝을 소화했지만 2002년 심장마비로 인해서 선발 등판 경기 전날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던 Cardinals의 당시 에이스 Kile57번을 20년 만에 처음으로 사용하고 처음으로 홈에서 선발 등판을 펼치는 만큼 후회없는 투구를 펼쳐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주인장님이 올리셨던 10년 전의 추모 글과

https://birdsnest.tistory.com/506

이번에 제가 어떻게 보면 리뉴얼한 추모 글입니다.
여기에 적었듯이 열흘 후가 Kile의 20번째 기일입니다. R.I.P. Darryl Kile

https://blog.naver.com/ljsmessi/222771801006

맞상대인 Keller는 시즌 중에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당했다가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했을 정도로 성적이 좋지 못한 데다가 시즌 첫 등판에서도 Cardinals를 상대로 부진했던 만큼 원래 못 털면 안되는 투수에 가까웠는데 최근 우타자를 상대로 몸쪽 코스에 붙는 싱커와 반대로 바깥쪽 낮은 코스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 중심으로 투구 패턴을 바꾸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Pirates 팬들의 기대를 다시 받기 시작했다.

Cardinals 우타자들은 이러한 투구 패턴을 숙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며 좌타자들은 정가운데로 몰리는 공을 안 놓치는 것이 공략의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블헤더의 첫 경기인 2차전 선발은 다시 콜업된 Liberatore로 솔직히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차후 5선발 역할을 기대할만한 아직도 많은 발전이 필요한 선수같아 보이는데 5선발급 투수는 Hudson 하나로 족하기에 그래도 3~4선발급 실링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크게 빠지는 커브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 부분도 아쉽지만 개인적으로 싱커든 포심 패스트볼이든 패스트볼 계열 구종의 제구와 커맨드를 개선할 수 있다면 비슷한 조건(비슷한 릴리스 포인트 및 구속) 같은 구종 리그 평균보다 3인치(7.5cm) 높은 수직 무브먼트 수치를 기록할 정도로 훌륭한 낙차 폭을 자랑하는 커브도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패스트볼 계열 구종을 정교하게 투구하는 데에 더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Pirates의 2차전 선발은 이번 시즌 준수한 투구를 펼치고 있음에도 아직 첫 승이 없는 BrubakerCardinals 우타자들은 몸쪽 코스를 파고드는 싱커에 노림수를 가지거나 비교적 정가운데 부근으로 몰리는 슬라이더에 초점을 맞추면 좋을 것으로 보이며 좌타자들은 훌륭한 커맨드로 바깥쪽 코스와 몸쪽 코스 보더라인을 날카롭게 공략하는 싱커를 골라내거나 커트하면서 비교적 정가운데 부근으로 몰리는 공이 많이 나타나는 커맨드가 다소 불안정한 포심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모두 포함한 다른 구종들에 초점을 두고 공략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산 Cardinals 상대로 0승 5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중인데다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도 3이닝 4실점 패전투수로 만들었던 만큼 이번에도 Cardinals 타자들이 충분히 공략하지 않을 수 있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인 3차전 선발은 Mikolas로 시즌 초반 그는 1.49라는 엄청난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지만 점점 실점이 잦아지더니 Brewers전과 Cubs 전에서 연달아 무너지면서 3점대까지 평균자책점이 올랐다가 다시 Rays전에서 완투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8이닝 2실점의 훌륭한 투구와 함께 어느 정도 반등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초반 Mikolas는 좌타자 상대 약점을 개선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Mets전 등판부터 다시 좌타자에게 약점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우타자 상대 OPS .530-좌타자 상대 OPS .710) 이는 그가 체인지업이 우수한 투수가 아닌 이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전 경기들에 비해서 높은 코스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모습도 나타나면서 낮은 코스에 다소 몰리는 공들이 집중적으로 공략당했던 만큼 이전 경기들처럼 높은 코스를 활용하거나 Rays전 등판 때처럼 투구 패턴을 다르게 가져갔던 것처럼 여러 가지 방향으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노력할 필요는 있다고 여겨진다.

MikolasMolina와 호흡을 맞췄을 때 1.73의 평균자책점을, Knizner와 호흡을 맞췄을 때는 4.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물론 Knizner와 최근 많이 함께하면서 성적이 나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Rays전에서 Knizner와 호흡을 맞춰서 훌륭한 투구를 펼쳤기에 개선의 여지도 있다고 생각된다.

Pirates의 3차전 선발 WilsonBraves 출신의 유망주로 현지시각 기준 지난 달 22일 Cardinals를 상대로 등판했다가 상대 선발 투수였던 세인트루이스의 심장이 공 4개 던지고 내려가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1.2이닝 7실점 참사를 경험하고 Molina의 투수 등판까지 바라본 이후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었던 바 있다.

마이너에서 바뀐 부분이 없다면 우타자 상대 포심 패스트볼과 좌타자 상대 싱커나 커브 제외하고 다양한 구종이 모두 배팅볼 수준이니 Cardinals 타자들의 타격감이 얼마나 좋을 지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남의 집 자식이지만 개인적으로 투구 전략이 이상해보여서 그 부분을 수정했다면 다소 까다롭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4차전 선발로는 Pallante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번 시즌 불펜 투수로서 3번이나 3이닝 투구를 펼치면서 Marmol 감독에게 이닝 소화력을 어필 당하는데에 성공했던 그는 결국 대체 선발 투수로도 선택을 받았고 첫 경기에서 4이닝 1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펼친 데에 이어서 지난 경기에서는 5.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첫 선발승까지 기록했다.

Pallante는 현재까지 WHIP 보다도 0.4가량이나 낮은 1.04라는 엄청난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95%에 달하는 잔루율 덕분이기는 하지만 이번 시즌 그는 62%라는 엄청난 땅볼 타구 비율에 더해서 각각 3%와 27%라는 매우 훌륭한 배럴타구 비율과 스윗스팟%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엄청난 성적에 행운이 따랐던 것과는 별개로 이번 시즌 그의 투구 내용 자체가 상당히 훌륭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Pallante의 이번 시즌 가장 큰 고민은 우타자 상대로 나타나고 있는 역스플릿으로(우타자 상대 OPS .800-좌타자 상대 OPS .457) 이는 그의 슬라이더 커맨드가 불안정한 것은 물론이고 우타자 몸쪽 코스 방향에 상대적으로 덜 휘어지는 커터성 무브먼트가 강한 포심 패스트볼이 우타자를 상대로 좌타자와는 달리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포심 패스트볼 횡무브먼트 절대값 2인치(5cm) 리그 최하위권) 이는 그의 커맨드가 개선되지 않는 이상은 해결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Pallante에게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투구는 5무원인데 전날에 더블헤더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이날 경기 포함 이번 시리즈에서 Marmol 감독이 투수 운용에 관해서 어떤 묘책을 낼 수 있을지 Cubs 시리즈에 이어서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였는데 가짜 재능의 복귀전이 되었다. 

마지막 경기 선발로 Pirates는 5월 콜업 이후로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기 시작한 Taillon 트레이드 때 Yankees로부터 받은 팀내 TOP5이자 전체 TOP 100 수준의 유망주 Roansy Contreras를 내세운다.

우타자들은 그의 슬라이더를 경계하면서 다른 구종들에 초점을 두고 승부를 펼칠 필요가 있으며 좌타자들은 그가 좌타자를 상대로는 상당히 다양한 투구 패턴을 보여주면서 역스플릿이 나타날 정도로 좌타자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정가운데 공을 노리는 등의 확실한 노림수를 가지거나 볼을 잘 골라내면서 승부를 펼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Pirates 예상 라인업


1.Tucupita Marcano 2B .311 .367 .511 wRC+ 147
2. Bryan Reynolds CF .249 .325 .440 wRC+ 115
3. Ke'Bryan Hayes 3B .277 .361 .376 wRC+ 113
4. Daniel Vogelbach DH .232 .317 .430 wRC+ 109
5. Michael Chavis 1B .268 .303 .438 wRC+ 104
6. Jack Suwinski LF .220 .283 .449 wRC+ 105
7. Cal Mitchell RF .204 .241 .370 wRC+ 69
8. Tyler Heineman C .182 .250 .236 wRC+ 42
9. Diego Castillo SS .203 .247 .287 wRC+ 51

후보

Yu Chang .111 .200 .167 wRC+ 11
Michael Pérez .107 .180 .214 wRC+ 14
Travis Swaggerty .111 .111 .111 wRC+ -42

Pirates는 부상자가 정말 많다.
그나마 이름 알 것 같은 선수들은 다 부상자 명단에 있었다.

6연패 기간 포함 최근 8경기에서 4득점에 성공했던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3득점 이하에 그치고 있을 정도로 Pirates의 득점력은 저조한 상태로 안타는 어느 정도 치고 있지만 득점권 타율이 .161에 그치면서 이렇게 나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6연패 기간 동안에는 다소 잠잠했지만 이전까지는 Suwinski의 방망이가 굉장히 뜨거웠기에 경계할 만한 선수로 여겨지며 그 외에 최근 일주일 1.241의 OPS를 기록 중인 ReynoldsMarcano도 조심해야할 선수들이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최근 퍼포먼스는 타자 호소인 수준이었다.

Pirates 주요 불펜 라인업


David Bednar(R) 2W 1L 4H 10SV 1BS ERA 1.29
Chris Stratton(R) 3W 2L 7H 2SV 4BS ERA 5.63
Wil Crowe(R) 2W 3L 4H 2SV 2BS ERA 2.25
Dillon Peters(L) 4W 2L 3H ERA 3.86
Anthony Banda(L) 1W 2H ERA 4.73
Chase De Jong(R) 2W ERA 2.11

부실한 선발진 때문에 이닝을 많이 소화했을 것 같은 Cardinals 불펜진은 최근 선발 투수들이 이닝을 길게 먹어줘서인지 이 부문에서 중상위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평균자책점은 올릴 놈들이 올려놓았다고 해도 Pallante가 선발로 전환된 만큼 Gallegos의 비중이 높아졌기에 필승조 내지 승리조의 무게감은 떨어진 상태이다.

그렇다고 해도 윈나우 모드가 아닌 Pirates보다는 Cardinals 불펜진이 상황이 나은데 Pirates같은 경우에는 마무리 Bednar는 철벽모드지만 셋업맨 Stratton은 나락으로 떨어진 상태고 Crowe는 성적은 준수할 뿐만 아니라 이닝 소화력도 좋은 편인데 고정적인 8회 셋업맨 역할을 지속적으로 맡을 수 있는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며 나머지 선수들도 마찬가지이다.

결론은 Bednar 나오기 전의 구간은 반드시 공략해야 한다.


 

시리즈 관전 포인트


모르겠다.
신인 투수들의 손에 많은 것이 달렸는데 그건 이전 부분에서 비교적 자세하게 언급했던 바 있고 Marmol감독이 어떤 결단을 보여줄지가 가장 궁금하다.

그 외에 개인적으로 Thompson의 의미 있는 선발 등판의 결과부터 O’Neill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DonovanBader 그리고 Gorman이 다소 부진했던 지난주를 지나서 반등할 수 있을지 Edman의 WAR 고공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한 부분들은 있지만 여기에 하나로 적을 만한 건 없는 것 같다.

 

 

Posted by TTFwYJs
:

Ray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2 : 4 Rays W: Poche (2-0 1.47) L: VerHagen (3-1 4.96)
Game 2 - Cardinals 3 : 11 Rays W: Kluber (3-2 3.88) L: Naughton (0-2 5.54)
Game 3 - Cardinals 1 : 2 Rays W: McClanahan (7-2 1.87) L: Mikolas (4-4 2.93) S: Adam (2, 0.72)
NL에서 좀 하나 싶었더니 지난 Orioles전에서 루징, BlueJays전에서 이븐을 기록하더니 이번 Rays에겐 시즌 첫 스윕패를 당하며 탈탈 털리고 왔다. +9까지 올라간 승차는 +6까지 순식간에 내려왔다. 원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승 정도는 할 수 있었는데 2차전을 제외하면 안타깝게 패배해 할 말이 없었다. 2차전은 선발 Naughton이 부진하고 패전조들이 줄줄이 대량실점했으며, 또다시 마운드에 오른 Molina가 커리어 첫 탈삼진과 함께 무실점으로 '품격'을 보여줬다.
1차전은 Hudson의 7이닝 1실점, 3차전은 Mikolas의 8이닝 2실점으로 최대한 버텨봤지만 타선이 죽을 쒔다. 1차전은 Hudson과 Springs의 호투전 속에 7회와 8회 양 팀이 1점씩 냈고 연장전에 돌입했으며 Cards는 Gallegos-Helsley를 내고도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한이었고 10회에 올라온 VerHagen이 타율 1할 중반대의 Walls에게 끝내기 쓰리런을 얻어맞았다. 3차전은 1차전보다 더한 투수전이었고 사이영상을 정조준하는 McClanahan을 8회까지 실책으로 나온 1득점에 그쳤다. Mikolas는 오랜만에 잘 던졌지만 최근 뜨거운 타격감의 Choi에게 결승 투런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2차전 선발 Naughton은 땜빵이어서 그럭저럭이고 투수들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이번 시즌 계약을 맺은 VerHagen, Wittgren, McFarland가 싹다 3실점으로 제대로 실패했음을 보여준 것 말고는 부상 없이 2~3선발 자리를 굳히는 Mikolas와 Hudson의 호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타선은 3연전 내내 6득점에 그쳤고 시리즈 내내 득점권에서 21타수 4안타에 그쳤다. Bader가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고 O'Neil이 첫 2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복귀포까지 빠르게 터진 것은 좋았으나 GoldyNado가 침체했고 루키 3인방인 Donovan-Yepez-Gorman 역시 잠잠했다. 타선의 기복이 참 심해서 필자의 감정마저 요동치는 기분이다.
 

Reds Series Preview

Game 1 - Luis Castillo (2-3 3.55) VS Andre Pallante (1-0 1.23)
Game 2 - Hunter Greene (3-7 5.40) VS Adam Wainwright (5-4 2.73)
Game 3 - Graham Ashcraft (3-0 1.14) VS Dakota Hudson (4-2 2.76)
 
3승 22패까지 추락했다가 이후 5할 승률로 간신히 1픽을 벗어난(?) Reds와의 4월말 이후 첫 맞대결이다. 이번엔 GABP가 아닌 부시 스타디움에서의 3연전으로 젊은 선발투수들이 총출동하는 시리즈이다. Cards는 분위기가 좋다가 Rays에게 얻어터지고 왔으며 Reds는 3연패-2연승-2연패로 퐁당퐁당을 이어오고 있어 최근 기세는 비슷한 편이다.
1차전은 Reds 로테이션의 리더인 Castillo. 부상으로 시즌 출발을 늦게 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6이닝을 소화하는 등 정상 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 통산으로 보면 Cards 상대로 17경기 4.41ERA로 그저그랬고 작년에도 퐁당퐁당 모습을 보여줬다. 그에 맞서서 Cards에선 2번째 기회를 잡은 루키 Andre Pallante가 나선다. 필승조였다가 빈틈이 나자 기회를 잡은 그는 이번에는 제구 안정화를 통해 첫 5이닝 소화를 노릴 것이다. Reds 상대론 1경기에 나와 1.1이닝 무실점.
2차전은 탑망주 Greene과 탑노인네인 Waino의 맞대결이다. Greene은 커리어 첫 3번째 등판에서 Cards를 상대해 3.1이닝 3실점으로 혼쭐났는데 최근 2경기 연속 무볼넷에 최근 DBacks전에서 7이닝 1피안타 8K 무실점으로 기세가 올라왔다. 올해도 여전히 팀의 에이스로서 눈물겨운 활약을 해주고 있는 Waino는 2경기 연속 7이닝을 소화해줬는데 Reds전에선 5이닝 4실점으로 살짝 흔들린 바 있다.
3차전은 6월 최고의 투수 2명이 맞붙는다. Cards의 Hudson은 6월 2경기에서 나란히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는데 모두 볼넷 1개만을 허용해 제구가 비로소 바로잡히는가 하면 2019년 6라운더인 Reds의 Ashcraft는 5월에 데뷔한 루키로 최근 3경기서 6.1이닝 0실점-7이닝 1실점-6이닝 무실점으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98마일까지 나오는 커터와 싱커를 던지고 슬라이더까지 3구종을 주로 던지는데 탈삼진을 많이 잡진 않지만 볼넷이 4경기에서 5개로 매우 적은 편이다. Cards 타자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생소함을 이겨내야 한다.
Dickerson이 부상으로 빠지고 O'Neil이 돌아와 타선은 숨통이 틔였다. 루키 타자들이 슬슬 부침을 겪을 시기긴 한데 잘 이겨내주길 바란다. 선발투수들은 큰 걱정이 없고 필승조들도 이틀은 쉬어서 가동이 가능할텐데 위에서 언급한 VerHagen이나 Wittgren, McFarland 등은 제발 추격 상황이라도 잘 지켜내주면 안될까? 아마 마지막 선수는 곧 DFA될 날이 머지 않았다. 데드라인까지 기다리지 말고 얼른 불펜 보강 좀 하자!!!
 
1 Tommy Edman SS 5HR 23RBI .274/.354/.406 121wRC+
2 Nolan Gorman 2B 3HR 10RBI .288/.362/.519 151wRC+
3 Paul Goldschmidt 1B 12HR 47RBI .338/.420/.596 186wRC+
4 Nolan Arenado 3B 10HR 39RBI .273/.346/.483 135wRC+
5 Tyler O'Neil LF 3HR 23RBI .206/.260/.321 66wRC+
6 Juan Yepez DH 4HR 11RBI .259/.320/.420 111wRC+
7 Harrison Bader CF 5HR 19RBI .271/.312/.385 101wRC+
8 Yadier Molina C 2HR 10RBI .226/.238/.315 57wRC+
9 Brendan Donovan RF 1HR 15RBI .304/.418/.422 145wRC+

백업: Andrew Knizner, Albert Pujols, Edmundo Sosa, Lars Nootbaar

1 Nick Senzel CF 1HR 7RBI .228/.279/.289 58wRC+
2 Brandon Drury 3B 11HR 30RBI .271/.330/.514 129wRC+
3 Tommy Pham DH 7HR 22RBI .242/.343/.399 106wRC+
4 Joey Votto 1B 5HR 22RBI .209/.341/.403 109wRC+
5 Kyle Farmer SS 5HR 33RBI .262/.323/.424 104wRC+
6 Albert Almora Jr. LF 2HR 14RBI .301/.318/.410 99wRC+
7 Aristides Aquino RF 3HR 7RBI .148/.179/.296 25wRC+
8 Aramis Garcia C 1HR 1RBI .1689/.194/.231 13wRC+
9 Matt Reynolds 2B 3HR 12RBI .277/.351/.426 114wRC+

백업: Chris Okey, Alejo Lopez, Colin Moran, TJ Friedl

 

주전이나 백업이나 Cards가 한 수 위다. 게다가 Reds는 India, Moustakas, Naquin에 이어 바로 직전 경기에서 주전 포수인 Stephenson이 부상으로 IL로 가서 더욱 타선이 약화됐다. 반면 Cards는 돌아온 O'Neil의 활약이 기대되고 루키들도 다시 선전한다면 타선 싸움에선 분명 이길 수 있다.

 

Cards 불펜진 (볼드체가 Active)
Reds 불펜진 (볼드체가 Active)

불펜진 역시 Cards가 앞서고 있지만 현재 Cards 불펜진도 많이 무너진 상황이라 타선보다는 차이가 크지 않다. 선발만 잘 공략한다면 스윕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제발).

Posted by 야디
:

by Game Thread Bot

 

Cubs Series Recap

6/2 Cubs 7, Cardinals 5

6/3 Cardinals 14, Cubs 5

6/4 DH1 Cubs 6, Cardinals 1

6/4 DH2 Cardinals 7, Cubs 4 (10회)

6/5 Cardinals 5, Cubs 3 (11회)


리글리에 원정 가서 4일동안 5연전을 하는 빡센 시리즈에서 3승 2패로 위닝시리즈 달성. 내용은 상당히 병맛 스러웠으나 어쨌든 이기면 장땡이다. 불펜소모도 많고 여러 모로 힘든 시리즈였기에 월요일 휴식일이 정말 꿀이었다. 이어서 다시 9일 동안 10연전을 하는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다.

 

Liberatore가 삽질 끝에 1차전 후 AAA로 강등되었는데 솔직히 계속 잘 던져줄 거라고 기대를 많이 하신 분들은 별로 없었을 거라고 본다.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다소의 업 다운을 거쳐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면 5선발 정도로 이닝을 먹어주는 정도가 현실적인 기대치일 것이다.

 

초반에 반짝하던 선수들이 슬슬 맛이 가는 가운데 Brendan Donovan이 좋은 활약을 해 주고 있다. 포수와 중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 출장하며 필드 전역으로 타구를 날리고 있는데, .372의 BABIP는 다소 뽀록이겠지만 볼넷(15.8%)이 삼진(13.2%)보다 많은 건 매우 고무적이며, 헛스윙 비율은 고작 5.2%에 불과할 정도로 컨택이 좋다. 이런 선구안과 컨택이라면 쉽게 망하지 않을 것이다. 어렸을 때 SNS에 뻘소리를 한 것에 대해 사과했던데... 인터넷은 뭐든 기록이 남고 나중에 찾을 수가 있으니 쓸데없는 개소리는 마음 속에만 담아 두는 것이 항상 옳다.

 

현재 맥주집과 단 0.5경기 차이이다.

 
NL Central
Brewers  33-23
Cards     32-23   -0.5
Pirates   24-28   -7
Cubs     23-32   -9.5
Reds     19-35   -13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ays

팀 성적

Cardinals  32승 23패 .582 (NL Central 2위)   Run Diff. +54

Rays         31승 23패 .574 (AL East 3위)    Run Diff. +11

 

이번에는 Rays와의 인터리그 원정 3연전이다. 

Rays는 오랫동안 Yankees에 이어 지구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나, 최근 Blue Jays가 10경기에서 8승을 거두는 등 약진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그래도 여전히 AL 와일드카드 2위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Dakota Hudson at Jeffrey Springs       6/7 19:10 EDT (6/8 8:10 KST)

Game 2: TBD at Corey Kluber                            6/8 19:10 EDT (6/9 8:10 KST)

Game 3: Miles Mikolas at Shane McClanahan   6/9 13:10 EDT (6/10 2:10 KST)

 

1, 3차전에 각각 Hudson과 Mikolas가 예정되어 있고 2차전은 미정이다. Liberatore의 강등으로 자리가 비어 있는데, Matz가 3일에 AAA에서 리햅 등판을 해서 일정으로는 딱 맞지만, Matz를 이대로 올릴지 아니면 리햅 등판을 더 시킬 지는 미지수이다. 참고로 3일의 리햅 등판에서는 D-Backs의 AAA 팀인 Reno를 상대로 4.1이닝에 8피안타 5실점으로 먼지나게 맞았다. Matz를 올리지 않는다면 Woodford나 Thompson 등으로 시작하는 불펜데이가 될 공산이 크다.
 
상대 선발은 Springs - Kluber - McClanahan 순서이다. Springs는 Rays 투수 공장의 최신 히트작으로, 뜬금없이 선발 전환을 한 뒤로 잘 던지고 있는 중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게 2017년이니 정말 갑자기 선발이 된 것인데, 최근 세 번의 등판에서 16.2 이닝을 던졌을 만큼 생각보다 좋은 스태미너를 보여주고 있다. 15%가 넘는 헛스윙 비율, 9이닝당 2개가 채 안되는 볼넷 비율, 1.88 ERA를 뒷받침하는 2.99 xERA와 3.37 FIP 등 스탯상으로 흠잡을 곳이 별로 없다. 흥미로운 것은 좌완투수이지만 올 시즌 우타 상대로 피 wOBA가 .201인데 좌타 상대로 .359를 기록하여 꽤 큰 리버스 스플릿을 보이고 있고, 이렇게 좌타자에게 더 약한 리버스 스플릿은 올 시즌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커리어 내내 보여주는 특징이었다는 점이다. 1차전 타선을 보니 졸스신을 4번에 박아넣은 것을 비롯하여 우타 위주로 깔아 놓았던데 이게 좋은 전략인지는 의문이다. Gorman과 Nootbaar를 라인업에 넣는 게 낫지 않았을까...

 

Kluber는 36세의 나이로 이제 구속이 90마일을 간신히 넘는 정도이지만, 볼넷을 줄이면서(1.42 BB/9) 현재까지 3.73 ERA, 3.57 FIP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4.50의 xERA에서 나타나듯 확실히 구위는 예전같지 않다. 이 경기가 하필 불펜데이가 될 것 같은데 어쨌든 그나마 제일 약한 상대 선발을 만나는 날이니 이 경기를 꼭 잡아야 할 것이다.

 

3차전은 이미 졌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할 것이다. 굳이 새벽 2시에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

 

Rays Lineup (1차전)

1. Randy Arozarena, LF     262/309/431, 117 wRC+

2. 최지만, 1B                      263/363/447, 141 wRC+

3. Manuel Margot, DH        303/370/424, 139 wRC+

4. Kevin Kiermaier, CF       212/248/370, 83 wRC+

5. Issac Parades, 3B          203/266/458, 113 wRC+

6. Brett Phillips, RF            183/246/337, 73 wRC+

7. Francisco Mejia, C         234/241/377, 79 wRC+

8. Taylor Walls, SS             151/252/238, 53 wRC+

9. Vidal Brujan, 2B             134/200/179, 16 wRC+

 

벤치

Mike Zunino, C

Yandy Diaz, 1B/3B

Harold Ramirez, OF

 

불펜

Andrew Kittredge (R)

Brooks Raley (L)

Jason Adam (R)

Shawn Armstrong (R)

Jalen Beeks (L)

Ralph Garza Jr. (R)

Colin Poche (L)

Matt Wisler (R)

 

Wander Franco와 Brandon Lowe가 부상으로 IL에 가 있어서, Rays의 타선은 무게감이 많이 떨어진다. 1~3번과 벤치의 Yandy Diaz 정도 외에는 그다지 위협적인 타자가 보이지 않는다. Francisco Mejia나 Vidal Brujan이 저렇게 헤매는 모습을 보면 탑 급 유망주라고 해도 실제로 MLB에 올라와서 성공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엄청난 스타가 될 것 같던 Randy Arozarena 조차도 타석에서의 어프로치가 발전을 하지 않으면서 더 이상 성장을 못 하고 정체되어 있는 중이다. 좋은 주전급 선수들을 계속 팔아서 유망주와 바꿔 가면서, 매년 이정도 성적을 낸다는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깝다.
 

Rays의 불펜에는 클로저가 없다. 클로저 뿐 아니라 아무도 고정된 롤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불펜 운용은 극도로 유동적이다. 누가 몇 회에 나올지 전혀 예상할 수가 없다.

 

  
Go Cardinals...!!!

Posted by 겜쓰레드봇
:

by 떠돌관조

Padres Series Recap

5/30 Padres 3 : 6 Cardinals
5/31 Padres 2 : 3 Cardinals
6/01 Padres 2 : 5 Cardinals

내 기억이 맞다면 시즌2호 스윕. 투타조화가 어우러져 얻어낸 값진 스윕이다. 이번 시리즈로 Brewers를 추격해야하는 Cards는 격차를 조금이나마 줄이는데 성공한 반면, Dodgers를 쫓아야하는 Padres는 Dodger와 함께 동반 3연패에 빠지며 격차를 유지했다.

충격적인 점은 현재 NL Central에서 5할 이상 팀을 상대로 패보다 승이 많은 유일한 팀이 Cards라는 것이다. 득실차도 +47로 지구 선두이며, 득점은 237점으로 1점차로 지구 2위, 실점은 190실점으로 지구 내 최소 실점을 기록중에 있다. 이게 정녕 Cards가 맞는 것인가? 물론 비정상적인 지구이긴 하다만...

암튼 다시 시리즈 얘기로 돌아오자면, 이번 시리즈는 투수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투수진은 3경기에서 단 7실점만을 내주었고, 특히 2차전과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 Waino와 Hudson이 7이닝 투구를 펼치며 맹활약했다. 불펜에선 Gallegos가 블론세이브를 범하고 Whitley가 흔들리는 모습이었지만, 전체적으로 큰 위기없이 경기들을 마무리지으며 팀에 스윕승을 안겼다.

타선도 뽑아줘야할 점수는 뽑아내며 준수한 모습이었다. 1차전은 Gorman의 3안타 1홈런 4출루 맹활약과 Goldy의 홈런포로 리드를 잡았고, 2차전은 연장 10회 졸스신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또한번의 스토리를 써내려갔다. 마지막 3차전은 Nado가 간만에 홈런포를 발동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런 모습들이 이어져준다면 지구우승 경쟁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4월을 11승 9패로 다소 아쉽게 보낸 Cards는 5월엔 17승 12패 승률 .586으로 선전하며 지구선두 Brewers와의 격차를 줄여갔다. 과연 Cards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6월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Chicago Cubs

2022 Season Record
STL 29승 21패 승률 .580 (NL Central 2위) Diff +47
CHC 21승 29패 승률 .420 (NL Central 4위) Diff -6

Cards와 Cubs는 현재 정반대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꾸준히 윈나우를 외치며 올시즌도 우승도전에 나선 Cards는 29승 21패를, 2016시즌 우승하고는 힘이 빠졌는지 다시 리빌딩에 들어간 Cubs는 21승 29패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지구 라이벌인데다 아무리 리빌딩중이더라도 시즌을 포기하진 않는 상태다. 타선은 여전히 중위권 수준은 유지중인데다 Cards보다 2개 더 많은 홈런을 기록중이며, 불펜진도 Cards와 비슷한 수준이다. 결국 상대 선발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시리즈의 중요 포인트로 보인다.

다만 시리즈 초반부터 Keegan Thompson과 Marcus Stroman을 만나야하는건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불펜에서 맹활약하다 얼마전 선발로 전환한 뒤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Thompson과 5월들어 안정세에 접어든 Stroman을 과연 Cards 타선이 공략할 수 있을지가 의문. 시리즈 초반 기세를 잡고 들어가려면 이 둘을 공략해낼 필요가 있다.



Probable Starters


[ Gm 1 ]

Matthew Liberatore (1-0 / 2G 9.2IP / ERA 3.72)
vs
Keegan Thompson (5-0 / 11G 40IP / ERA 1.58)
{6/2 07:05pm CDT (6/3 09:05am KST)}

[ Gm 2 ]

Miles Mikolas (3-3 / 10G 60.2IP / ERA 2.67)
vs
Marcus Stroman (2-4 / 8G 43.1IP / ERA 3.95)
{6/3 01:20pm CDT (6/4 03:20 KST)}

[ Gm 3 / DH1 ]

TBD (- / G IP / ERA .)
vs
Matt Swarmer (0-0 / 1G 6IP / ERA 1.50)
{6/4 12:20pm CDT (6/5 02:20 KST)}

[ Gm 4 / DH2 ]
TBD (- / G IP / ERA .)
vs
Caleb Kilian (Debut)
{6/4 06:15pm CDT (6/5 08:15 KST)}

[ Gm 5 ]
Adam Wainwright (5-4 / 10G 59IP / ERA 3.12)
vs
Justin Steele (1-5 / 10G 40IP / ERA 5.40)
{6/5 06:08pm CDT (6/6 08:08 KST)}


1차전은 Liberatore(이하 Libby)와 Thompson, 젊은 투수들의 대결이다.

일단 무게감은 Thompson이 앞선다. Thompson이 이미 지난해 빅리그에서 적응과정을 거쳐 올시즌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반면, Libby는 올시즌 갓 데뷔한 핏덩이에 불과하기 때문. 게다가 Libby는 올시즌 Memphis에서도 리그를 씹어먹을 수준의 폼을 보여주진 못했다. 특히 데뷔 후 두 번의 등판에서 9.2이닝동안 5개나 내준 볼넷에서 알 수 있듯, 제구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빠르게 카운트를 잡고 들어가질 못하니 승부에서 밀릴 수 밖에 없고, 이게 벗어나면 볼넷이 되고 몰리면 안타를 맞는 악순환의 반복인 것이다. 이른 카운트부터 과감하게 승부를 들어갈 필요가 있어보인다.

Thompson은 커리어 2년 통산 Cards 타선을 상대로 여섯 차례 만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있다. 공략을 위해선 최근 타격감이 좋은 Goldy의 활약이 중요할 듯 하다. 마침 Goldy의 Thompson 상대 통산 성적은 5타수 2안타로 나쁘지않은데, 이 두 안타 모두 홈런이었다. 여기다 어제 경기 홈런을 기록한 Nado가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려준다면 공략 못한 상대는 아닐 것이다.


2차전은 Mikolas와 Stroman의 대결이다.

시즌 성적만 따지고보면 Mikolas가 한 수 위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그 반대다. Mikolas는 위력적인 4월을 보낸 후 5월에 다소 실점이 늘어났지만, Stroman은 4월에 무너졌다가 5월에 에이스급 투구를 펼치고 있다. Stroman은 특히 직전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그 흐름도 좋은 상황이다. 반면 Mikolas는 직전 등판에서 5.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과연 이 두 베테랑 투수의 자존심 대결은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3차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더블헤더 1차전이다.


4차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더블헤더 2차전이다.


5차전은 Wainwright와 Steele의 대결이다.

앞선 대결들에 비해서 이 매치업은 Cards가 확실히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백전노장 Waino는 200승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직전 등판에서 7이닝 10K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분위기도 좋은 상황. 하지만 그를 상대로 20타수에서 4할의 타율과 4홈런을 기록중인 Ian Happ을 특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Steele은 2년차 징크스를 제대로 겪는 중. 특히 볼넷이 꽤 많으니 이를 잘 노려야할 듯 하다.



Bullpen


STL Bullpen
194.1IP 24HR 12HB 74BB 165SO [SV/SVO : 12/16]
whip 1.27 | AVG .237 | ERA 3.70(전체 13위)
SO/9 7.64 | BB/9 3.43

CHC Bullpen
208.2IP 28HR 10HB 74BB 241SO [SV/SVO : 13/22]
whip 1.23 | AVG .237 | ERA 3.80(전체 15위)
SO/9 10.39 | BB/9 3.19

불펜의 퀄리티는 Cubs가 앞선다. 9이닝당 탈삼진이 10개를 넘는 위력을 지녔다. 거기다 볼넷 허용도 많지 않다(BB/9 부문 전체 5위). 다만 블론이 많은건 단점이다. Cubs의 불펜을 보면 주워와서 고쳐써먹고있는 녀석들이 많은데, 일단 올시즌 부활에 성공한 마무리 David Robertson을 공략하긴 쉽지 않아보인다. 거기다 Mychal Givens와 Daniel Norris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Rowan Wick이 다소 흔들리긴 하지만 세이브 상황에선 기가막히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중이다. 그 외의 자원들도 준수한 상황이다.

Cards의 불펜은 다들 아시다시피 Helsley가 마무리로 부상했고, Gallegos와 Cabrera가 그 앞을 지키는 중이다. 그리고 그 앞에 Pallante, Wittgren, VerHagen 등이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Whitley가 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크게 중요한 상황에 내지 않으면 그만이고, McFarland를 낸다는 것은 경기를 내주기로 마음먹었거나 크게 이기는 경우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물론 만간에 dfa 소식이 들려올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Batter Matchup

* wRC+순


Cardinals
|Starting Lineup Player|
2B N. Gorman (.387 .472 .677 / wRC+ 223)
1B P.Goldschmidt (.353 .429 .625 / wRC+ 196)
UT B. Donovan (.297 .429 .419 / wRC+ 149)
3B N. Arenado (.281 .350 .522 / wRC+ 146)
RF J. Yepez (.280 .337 .462 / wRC+ 127)
SS T. Edman (.274 .351 .414 / wRC+ 122)
DH A. Pujols (.218 .330 .397 / wRC+ 112)
CF H. Bader (.250 .297 .356 / wRC+ 89)
C Y. Molina (.226 .241 .321 / wRC+ 60)
|Bench Player|
C A. Knizner (.237 .326 .316 / wRC+ 92)
OF C. Dickerson (.183 .238 .215 / wRC+ 32)
SS Edmundo Sosa (.215 .271 .277 / wRC+ 62)
OF Lars Nootbaar (.100 .182 .100 / wRC+ -8)


Cubs
|Starting Lineup Player|
C W. Contreras (.277 .395 .514 / wRC+ 156)
UT C, Morel (.268 .373 .464 / wRC+ 135)
3B P. Wisdom (.230 .304 .491 / wRC+ 120)
OF I. Happ (.252 .363 .415 / wRC+ 119)
OF R. Ortega (.243 .346 .348 / wRC+ 100)
OF C. Frazier (.214 .353 .321 / wRC+ 100)
SS N. Hoerner (.285 .313 .407 / wRC+ 99)
1B F. Schwindel (.220 .266 .373 / wRC+ 78)
1B A. Rivas (.202 .308 .315 / wRC+ 78)
|Bench Player|
C P. Higgins (.238 .333 .619 / wRC+ 159)
OF J. Heyward (.211 .286 .263 / wRC+ 60)
2B N. Madrigal (.212 .256 .247 / wRC+ 44)
IF A. Simmons (.205 .225 .205 / wRC+ 21)



타선은 확실히 Cards가 우위에 있다. 스타플레이어의 임팩트라던가 전체적인 밸런스라던가 대부분의 면에서 Cards가 앞서는 모양새다. Cubs 타선은 특히 정확도면에서 크게 무너져있는 상황. 하지만 결코 무시못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Cards보다 팀 홈런수가 많다.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힘에선 Cubs 타선도 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Cards 타선에선 시즌 초반 타선을 이끌던 Nado와 Edman의 반등이 절실하다. 최근 둘의 타격감이 좋지못하다보니 타선의 흐름이 다소 원활하지 못했던 느낌이 있다. 이들의 반등이 동반된다면, 최근 타격감이 좋은 Goldy와 시리즈 중 잔부상에서 돌아올 Gorman과의 시너지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시리즈 초반 주도권은 누구에게?

시리즈 초반 주도권을 가져오는 팀이 후반에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 선발투수 매치업은 Cubs가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타선의 우위는 Cards에게 있다. 과연 누가 분위기를 먼저 탈 수 있을까?

# 어제 홈런은 후루꾸? 아니면 반등의 신호탄?

Nado는 어제 홈런을 치며 간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타선에서 흐름을 심각하게 끊어먹으며 골칫덩이로 전락해버렸었는데, 어제 홈런을 계기로 살아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njoy The Last Dance,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By TTFwYJs

 

사실 오늘 여유있게 스레드를 쓸 수 있었는데 등신들이 새벽에 Burnes한테 7이닝 11탈삼진 무실점을 헌납하는 바람에 블로그랑 기사로 쓸 투구 분석을 하느라 29일에 쓰던 거를 310시에나 이어 쓰기 시작하네요

 

이거 쓰고도 며칠 전에 분석한 거 기사화시키는 작업도 남아있어서 2-3차전은 Padres가 아직 형식상 선발이 TBD인 것도 있고 해서 선발 매치업 분석은 내일 완성해 넣겠습니다.

 

Brewers Series Recap

(한국 시간)

5/27 Cardinals 3-4 Brewers

5/28 Cardinals 4-2 Brewers

5/29 Cardinals 8-3 Brewers

5/30 Cardinals 0-8 Brewers

 

작년에는 Brewers를 상대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가(밀러파크) 아닌 홈경기라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었던 Waino는 올해는 그냥 Brewers랑 맞지 않는 것인지 상대적 약팀이 아니면 작년같은 모습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인지 또 다시 부진했고 타선도 9Hader를 상대로 맞이한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그의 시즌 4패째가 기록되는 등 시리즈의 시작은 좋지 못했다.(5, 이번 시즌 Brewers 전 제외 ERA 2.32-Giants 제외 모두 5할 미만)

 

하지만 2차전에서는 NL 5월의 선수 경쟁을 펼치고 있을 정도로 뜨겁게 달아오른 Goldschmidt가 이틀 연속이자 시즌 9호 홈런을 결승 홈런으로 장식하고 52아웃 상황에서 Yelich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상황을 만든 Hudson을 강판시키고 Verhagen을 올렸던 Marmol 감독의 승부수가 통하면서 시리즈의 균형을 맞추는 데에 성공했다.

 

이어진 3차전에서도 Goldschmidt3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3안타 4타점 경기를 펼치며 NL 5월의 선수상 수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던 가운데 Cardinals의 최고 타자 유망주 Gorman 역시 데뷔 첫 홈런 포함 Hit for the Cycle3루타가 모자랐던 4안타 4타점 경기를 만들어내면서 힘을 보탰을 뿐만 아니라 마운드에서는 최고 투수 유망주 Liberatore가 자신의 커리어 첫 승이 되는 5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보여주는 등 완벽한 투타 조화로 최소 이븐 시리즈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리고 4차전은 개같이 멸망했다.

Mikolas는 흔들리는 수비 속에서(경기를 못 봐서 들리는 바로는)납세했고 Burnes는 자신이 왜 지난 시즌 사이영 위너인지를 똑똑히 보여줬으며 루키들에게 아직 Burnes는 너무 버거운 상대였다.

 

약간 걱정되는 부분은 Mikolas는 오늘 무너지고도 아직 wOBAxwOBA의 간극이 커서 납세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것이며(.274-.309) 어쨌든 Brewers와 홈에서도 원정에서도 이븐 시리즈를 거두면서 균형의 수호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강팀호소인

 

어쨌든 Gorman9경기에서 .321 .406 .536의 타출장에 12%의 볼넷 비율과 31%의 삼진 비율을 기록하면서 생각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YepezDonovan도 조금 식기는 했어도 여전히 .800 수준의 OPS130 수준의 wRC+를 유지하는 등 현재까지 루키들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월의 선수상에 이름을 새기는 중인 Goldy나 최근에는 유격수까지 소화해주면서 bWAR TOP 3(2.9, Betts 한테 곧 밀릴 듯)-fWAR TOP 10(2.1)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Edman의 준수한 활약까지도 좋은데 신나게 DTD 중인 Arenado(.191 .264 .383인데 5wRC+83이나 되는 게 더 신기하다) 좀 올라오나 싶더니 부상 당한 Carlson을 포함한 다른 선수들은 할많하않.

 

투수진은 선발 투수들의 이닝 소화력이 걱정스러운 가운데 불펜 평균자책점이 3.70까지 높아지기는 했어도 (D)Fa rland와 패전조로 강등당한 Wittgren의 지분이 매우 크기에 의미 없는 지표고 WPA+1.79로 리그 상위권 수준인 만큼 리드를 잡은 경기에서는 선발과 불펜 모두 어떻게든 실점은 최소화해서 이기고 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Helsley16이닝으로 비교적 적은 이닝만을 소화했지만 아직 자책점이 없을 정도로 여전히 훌륭한 모습이고 Gallegos도 조금씩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제막 파이어볼러에서 제사장으로 전직한 Cabrera도 그럭저럭 셋업맨 역할을 잘 수행해주고 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adres

 

2022시즌 팀 성적

 

Cardinals 26-21 .553 (NL Central 2Run Diff +40)

Padres 30-17 .638 (NL West 2Run Diff +27)

 

 

12연전 가운데 5번째~7번째 경기를 치르며 이 시리즈 후에는 Cubs 원정에서 4일 동안 5경기가 예정되어있는 만큼 Marmol 감독이 투수 운용에 있어서 어떤 묘수를 꺼내 들지 주목된다.

 

최근 열흘 스탯을 보면 PadresCardinals의 타선과 불펜은 어느 정도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역시나 선발 투수들의 이닝 소화 측면에서는 현저한 차이가 나고 있다.

 

Padres는 지난 홈 6연전에서 Brewers에게 루징 시리즈를, Pirates에게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던 가운데 솔직히 홈이니까 위닝 시리즈 기대하고 싶은데 왜 이렇게 강력하게 루징 시리즈의 예감이 드는지 모르겠다. 요즘 내가 세상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니까

 

Probable Starters

 

Game 1 Packy Naughton (0-1 2.89) vs Nick Martinez(2-2 3.86)/KST 531일 오전 315(CDT 30일 오후 115)

Game 2 Adam Wainwright(5-4 3.12) vs Blake Snell(0-2 6.00)/KST 61일 오전 845(CDT 31일 오후 645)

Game 3 Dakota Hudson(3-2 3.22) vs Yu Darvish(4-2 3.76) /KST 62일 오전 215(CDT 1일 오후 1215)

 

1차전에서는 Hicks의 빈 자리에 지난 Orioles와의 시리즈에서 선발 등판한 적이 있었던 Naughton이 나서는데 Padres 타자들이 그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봉산탈춤을 추지 않는 이상 승리를 기대하기도 힘들고 불펜 투수들의 부담도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Padres에서 나서는 Martinez2017시즌 Rangers에서 방출당한 이후 지난 시즌까지 NPB 무대에서 뛰었던 선수로 NPB 무대에서 커맨드를 향상시킨 것으로 보이는데 Cardinals 타자들은 스트라이크 존을 빠져나가는 싱커와 위력적인 체인지업을 조심하고 정가운데 몰리는 경우가 비교적 많은 포심 패스트볼, 커브, 커터 등의 다른 구종을 노리는 편이 좋을 것이다.

 

 

Cardinals의 2차전 선발투수로는 Waino가 나서는데 이번 시즌 정가운데로 몰리는 싱커나 크게 빠지는 싱커가 늘어나면서 싱커의 위력이 떨어져있고(싱커 xwOBA .292-.397 wOBA .227-.266) 싱커의 비슷한 조건(비슷한 릴리스 포인트 및 구속) 같은 구종 대비 무브먼트가 2020시즌부터는 리그 평균을 밑돌고 있는 만큼 좋은 투구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싱커 커맨드와 제구력 측면에서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1차전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Cardinals의 불펜 소모가 굉장히 컸던 만큼 Waino가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시즌 들어서 상승한 9이닝당 볼넷 수치를 이날 경기에서는 낮춰야 할 것이다(2.18-3.29).

 

Waino에게 이날 등판이 더 중요한 이유는 Brewers만 만나면 손발이 어지러워지는 것인지 아니면 강팀을 상대로 이번 시즌에는 좋은 모습을 기대하기 힘든 것인지는 이날 등판을 통해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으로 물론 나이 생각하면 그가 로테 돌고 있는 것만 해도 기적이지만 지금 선발진의 상황상 그의 어깨는 무겁다.

 

맞상대인 Snell은 시즌 초반에 다쳤는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최근 복귀했는데 복귀 이후 두 경기에서는 좌타자를 상대로 포심 패스트볼은 배팅볼 수준의 커맨드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Gorman이 최근 맹타를 이어가는 흐름을 조심스럽게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며 우타자들 역시도 여전히 위력적인 슬라이더와 커브보다는 포심 패스트볼이나 체인지업을 공략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방안으로 보이는데 뭐 Rodón도 이겨냈으니 기대해보겠.

 

3차전 Cardinals의 선발 투수로는 최근 5무원하기도 벅차보이는 Hudson이 나서는데 그와 2017년에 더블A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AlcántaraMarlins에서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Braves를 상대로 무자책 완투승 그리고 7-8회에도 100마일을 뿌리면서 14탈삼진 경기를 펼쳤던 것을 생각하면 같은 싱커볼러인 Hudson은 뭐하나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모병갑 OUT!

 

 

이번 등판에서 그가 좋은 투구를 보여주기 위한 방안은 굉장히 간단한데 특히 싱커의 제구와 슬라이더의 커맨드를 개선하면 되는데 그걸 못하는 이상 이전처럼 5무원하기도 버거운 투구를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솔직히 땅볼타구 비율이 59%로 굉장히 높아서 스윗스팟%29%로 비교적 낮은 편이라지만 강한타구 비율과 삼진 비율에서 리그 최하위권에 올라있는데(49%, 13%) 평균자책점 3점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 많이 따른 결과다.

 

Padres3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Darvish는 지난 시즌부터 가장 선호하는 구종인 커터의 위력이 떨어진 모습인데 다양한 구종을 가지고 있는 만큼 머릿 속에 여러 구종 생각하기보다는 단순하게 정가운데 부근으로 몰리는 공을 타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이번 시즌 그가 기록한 피안타 대부분은 정가운데 부근으로 몰리는 공들로 인한 것들이었다.


 

Padres 예상 라인업

 

1. Jurickson Profar     LF .222 .332 .401 wRC+ 114

2. Manny Machado  3B .357 .438 .583 wRC+ 187

3. Eric Hosmer         1B .321 .388 .448 wRC+ 139

4. Luke Voit               DH .211 .339 .337 wRC+ 101

5. Jake Cronenworth 2B .207 .293 .318 wRC+ 79

6. 김하성                   SS .223 .306 .381 wRC+ 100

7. Trent Grisham        CF .164 .269 .274 wRC+ 64

8. Austin Nola            C .214 .281 .274 wRC+ 64

9. José Azócar           RF .235 .298 .255 wRC+ 66

 

후보

Wil Myers         .242 .285 .317 wRC+ 73

Jorge Alfaro      .257 .288 .378 wRC+ 90

Robinson Canó .107 .138 .107 wRC+ -27

 

확실히 Fernando Tatís Jr의 공백이 느껴지는 타선이다. Cardinals와 비슷한 수준의 생산력을 보여주며 볼넷을 비교적 많이 얻어낸다. MyersDay To Day 부상이다.

 

Padres 주요 불펜 라인업

 

Taylor Rogers (L) 1L 17SV 2BS ERA 1.69

Luis García (R) 4W 2L 8H 1BS ERA 2.95

Robert Suárez (R) 2W 1L 4H 1SV 2BS ERA 3.48

Steven Wilson (R) 3W 1L 5H 1SV 2BS ERA 3.71

Craig Stammen (R) 2H 1BS ERA 2.70

Nabil Crismatt (R) 3W 1H 1BS ERA 2.18

Tim Hill (L) 5H ERA 7.00

 

한줄 요약 Cardinals와 큰 차이가 없다.

눈에 띄는 점은 각각 2020시즌과 2021시즌에 Cardinals에서 뛴 적이 있었던 CrismattGarcía가 불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으로 Crismatt까지는 솔직히 저 정도 기대하기 힘들었다 쳐도 García 거르고 McFarland 선택한 사람이 누구인지 묻고 싶다.

 

마무리 투수 Rogers는 이번 시즌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17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싱커와 슬라이더 투 피치 투수인데 우타자 상대 싱커는 정가운데 몰리는 공이 굉장히 많이 나타나고 있으니 노려보면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리즈 관전 포인트

 

GoldyNL 5월의 선수 상 수상을 위한 마지막 관문

 

Goldschmidt는 현재 Cardinals뿐만 아니라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로 5월 한 달 동안 .408 .464 .806의 타율, 출루율, 장타율과 9홈런 30타점을 몰아치며 .340 .403 .736 11홈런 26타점 30득점의 Betts와 치열하게 NL 5월의 선수상을 경쟁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xwOBAwOBA의 차이가 (.375 .444 타율-xBA .352 .278 장타율-xSLG .614 .541) 굉장히 크고 47%의 강한타구 비율은 지난 시즌만큼은 아니지만 좋은 수치라고 해도 스윗스팟%가 커리어로우인 32%에 머무르고 있기에 남은 시즌 그가 이러한 퍼포먼스를 꾸준하게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5월에 이렇게 불타올랐으니 이왕이면 4Arenado에 이어서 5월의 선수도 Cardinals 선수가 수상하는 그림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고 아름다운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5월의 마지막 시리즈를 잘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6월에 Goldy졸도테크

 

Marmol에게 찾아온 첫 투수 운용의 위기

 

시즌 시작하기 전에는 Cardinals 선발 로테이션을 보고 에이스 역할을 맡아줄 수 있는 압도적인 투수는 없지만 정규 시즌에는 적당히 로테이션은 돌아가겠지 생각했는데 뉴욕의 좌심방(Lindor) 우심실(Stanton) 급은 아니지만 Matz가 세인트루이스의 심장으로 거듭날 준비를 마친 듯 하고 어떻게 Leake보다 나쁘지 ㅡㅡ

현실적인 기대치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던 Hicks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선발 로테이션을 운용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역량과는 별개로 아직은 초보 감독인 Marmol의 머리속이 복잡해지게 되었다.

 

당장 1차전이 Naughton이 임시 선발로 나서는데 Woodford는 아마 Brewers 시리즈 3이닝 소화의 여파로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에 VerHagen이 여차하면 긴 이닝을 소화해주기를 바라야할 것이고 WainoHudson도 요즘 하는 거 봐서는 5이닝만 소화해줘도 다행일 것 같은데다가 이어지는 컵스 원정에서는 4일 동안 5경기를 치러야하는 만큼 Marmol이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어떤 투수 운용을 보여줄지 주목해보면 좋을 것이다.

 

전할 소식이 하나 있는데요 CardinalsBlues의 팬으로 알려진 Celtics의 스타 Jayson Tatum이 어제 커리어 처음으로 NBA Final 진출을 달성했습니다 그래서 현지에서도 축하를 보내고 있네요 

이전에 인스타에서도 Cardinals에게 Hometown Love를 보낸 적이 있는 만큼 축하해 주고 반지 획득까지 응원하면 좋을 것 같네요 ㅎㅎ

 

글씨 색이랑 사진 추가 기타 등등은 내일 꾸며야겠습니다 죄송합니다 ㅜㅜ

완료했습니다 

 

 
Posted by TTFwYJs
:
BlueJays Series Review
Game 1 - BlueJays 3 : 7 Cardinals W: Cabrera (2-1 2.50) L: Phelps (0-1 2.87)
Game 2 - BlueJays 8 : 1 Cardinals W: Gausman (4-3 2.25) L: Hicks (1-4 5.02)
5년 만의 맞대결에서 사이 좋게 스플릿을 가져간 BlueJays와 Cards. 1차전은 짜릿한 Goldy의 10회 그랜드슬램으로 시즌 첫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2차전은 BlueJays로 이적해 더욱 각성한 Gausman을 조금 흔들었을 뿐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현재 24승-19패로 Brewers에 3.5경기차 뒤진 지구 2위이며 와일드카드로는 Padres에 이어 Giants와 공동 2위로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은 분위기이다.
 
1차전엔 너무 과감하지 않았나 싶었던 Pallante의 동점 상황의 1사 만루 등판은 연속 볼넷으로 악수로 결국 이어졌지만 Yepez의 홈런포와 Bader의 적시타와 함께 순서를 바꾼 Gallegos와 Helsley, Cabrera가 8~10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기회를 만들었다. 10회말, 1사 만루에서 3삼진 1병살의 Goldy가 5월의 기세를 이어나가는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경기를 가져왔고 다음 날에도 3출루로 날아다닌 그였지만 이 경기에선 득점권에서 6타수 1안타로 침묵한 다른 선수들 덕에 패배하고 말았다.
1차전은 필승조, 2차전은 추격조의 등판으로 연투를 한 불펜진은 없었다. 대신 선발투수로서의 Hicks는 여전히 너무나 불안한 상태로 누가 나오든 상관 없으니 Flaherty가 복귀하기 전까지 잘 버텨줘야 한다. Arenado가 5월 첫 3안타를 기록했고 5번으로 옮긴 Yepez는 귀중한 추격 솔로포를 기록했지만 다음 경기 3삼진으로 침묵. Donovan이 여전히 알짜배기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가족 문제 때문에 잠시 자리를 비운 Yadi 대신에 연속 선발출전한 Knizner도 연속 안타에 도합 3출루로 타격에서의 발전을 거듭하는 느낌이다. 한편, 포수 유망주인 Ivan Herrera도 틈새로 데뷔에 성공했다.
Brewers Series Preview
Game 1 - Eric Lauer (4-1 2.16) VS Adam Wainwright (5-3 2.87)
Game 2 - Brandon Woodruff (5-2 4.76) VS Dakota Hudson (3-2 3.60)
Game 3 - Adrian Houser (3-4 2.98) VS Matt Liberatore (0-0 7.71)
Game 4 - Corbin Burnes (2-2 2.18) VS Miles Mikolas (3-2 1.96)
(TBD이지만 거의 확정적인 것 같아 우선 기재를 하겠습니다. 만약 변동사항이 있다면 발견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4연승을 거두던 파죽의 Padres로부터 위닝을 거두며 분위기를 올린 Brewers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 Cards는 지난해엔 11승-8패로 강세였고 올해 첫 시리즈에선 2승-2패로 이븐을 유지 중이다. 이번에도 4연전이 예고됐는데 장소만 부시 스타디움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5경기 3.62ERA, 올해는 Brewers를 상대로 4.1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여전히 팀의 기둥인 Waino가 1차전 선발로 나온다. 2020년 이후 처음으로 Cards 상대로 등판하는 Lauer는 패스트볼 구속이 93.9마일로 1마일이나 증가하며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현재 리그에서 좌완을 가장 잘 패고 있는 팀이 바로 Cards인데, 좌투 상대 장타율(.496), wRC+(147)에서 2위 양키스와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는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4차전은 모두 Cards가 선발 매치업에서 밀린다. Brewers에선 예전 같지 않지만 올해 Cards 상대 5이닝 2K 무실점, 최근 Marlins와 Nationals에게 11이닝 2실점을 기록했던 Woodruff와 작년부터 올해까지 Cards를 상대로 5경기 0.60ERA로 천적이었던 Houser가 2~3차전에 나오고 4차전은 지난해 사이영 위너이자 올해는 이닝소화력까지 좋아진 Burnes가 끝판왕으로 나온다. 올해 Cards전 첫 선발이고, 작년엔 4경기를 상대해 1.64ERA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Cards는 아직 확정은 안났지만 2~3차전은 Dakota Hudson과 Matt Liberatore, 4차전은 Miles Mikolas가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19일 이후 아직 등판기록이 없는 Hudson은 올해 Brewers전에서 3이닝 3실점으로 시즌 최소 이닝을 소화하기도 했고 불안한 제구 때문에 영 믿음이 가지 않고 Matz의 15일자 IL행으로 다시 콜업받아 선발 기회를 잡게 된 Liberatore는 데뷔전 상대였던 Pirates보다는 훨씬 까다로운 타자들을 상대해야 한다.​ 시즌 첫 승을 Brewers(6.2이닝 7K 1실점)를 상대로 기록했고 올해 1.96ERA로 제대로 반등에 성공한 Mikolas가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요소.
 
1 Tommy Edman SS 4HR 21RBI .278/.367/.437 134wRC+ 2.1fwar
2 Brendan Donovan RF 1HR 9RBI .333/.471/.500 181wRC+ 0.8fwar
3 Paul Goldschmidt 1B 7HR 33RBI .344/.411/.575 181wRC+ 2.0fwar
4 Nolan Arenado 3B 9HR 32RBI .288/.351/.545 152wRC+ 2.1fwar
5 Juan Yepez DH 4HR 7RBI .288/.358/.493 146wRC+ 0.5fwar
6 Nolan Gorman 2B 0HR 1RBI .294/.400/.412 139wRC+ 0.2fwar (5경기)
7 Corey Dickerson LF 0HR 9RBI .183/.236/.220 33wRC+ -0.6fwar
8 Yadier Molina C 2HR 8RBI .239/.239/.337 65wRC+ 0.2fwar
9 Harrison Bader CF 4HR 15RBI .246/.300/.370 95wRC+ 0.8fwar

백업: Albert Pujols, Edmundo Sosa, Lars Nootbaar, Andrew Knizner

1 Kolten Wong 2B 3HR 13RBI .222/.307/.368 91wRC+ 0.4fwar
2 Luis Urias SS 3HR 7RBI .271/.381/.414 129wRC+ 0.3fwar
3 Christian Yelich LF 5HR 20RBI .238/.326/.400 106wRC+ 0.7fwar
4 Andrew McCutchen DH 3HR 16RBI .252/.309/.374 93wRC+ 0.0fwar
5 Rowdy Tellez (vs RHP)
Keston Hiura (vs LHP)
1B 9HR 33RBI .246/.318/.514 129wRC+ 0.7fwar
3HR 9RBI .245/.339/.429 120wRC+ 0.1fwar
6 Tyrone Taylor RF 4HR 18RBI .238/.284/.436 100wRC+ 0.4fwar
7 Omar Narvaez (vs RHP)
Victor Caratini (vs LHP)
C 2HR 8RBI .230/.337/.356 99wRC+ 0.7fwar
1HR 4RBI .176/.271/.255 55wRC+ 0.3fwar
8 Lorenzo Cain CF 0HR 4RBI .180/.245/.210 34wRC+ -0.3fwar
9 Jace Peterson (vs RHP)
Mike Brosseau (vs LHP)
3B 3HR 9RBI .200/.294/.333 82wRC+ 0.6fwar
3HR 9RBI .314/.397/.510 157wRC+ 0.4fwar

선발진에 비해 타선은 확실히 루키들을 앞세운 Cards가 앞서다고 볼 수 있다. 외야에 자동아웃기 1명씩이 있지만 Cards는 IL에 있는 Carlson과 O'Neil의 자리를 Donovan과 Yepez가 잘 메워주고 있는 반면 Brewers는 하필 타선의 핵심인 Adames와 Renfroe가 동반 이탈해 아쉬움이 남는다. 시즌 초반과 동일하게 여전히 플래툰을 고수하고 있는 Brewers이다.

 

불펜진은 확실히 Brewers가 앞서고 있다. 재계약한 Boxberger나 부활한 Gott에 필승조까지 건재하지만 반면에 Cards는 Helsley가 환골탈태했으나 Gallegos와 Cabrera, McFarland가 모두 불안불안하고 루키인 Pallante가 필승조일만큼 질적으로 양적으로 모두 뒤쳐진다. 하지만 현재 Hader가 가족 문제로 이탈해서 언제 돌아올지 모르고, 셋업맨인 Williams가 3연투로 지쳐있다는 점이 그나마 Cards 입장에선 다행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시리즈 시작 전에 Hader가 복귀해서 바로 세이브까지 거두는,,,ㅠ)

Posted by 야디
:

by Game Thread Bot

Pirates Series Recap
5/20 Cardinals 5, Pirates 3
5/21 Cardinals 5, Pirates 4
5/22 Cardinals 18, Pirates 4

 

시즌 첫 스윕 달성. 여전히 탱킹 중인 해적떼를 상대로 간만에 양민학살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마지막 경기는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선발투수가 공 네 개 던지고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18점을 뽑으며 낙승한 것이다. 9회에 Yadi가 아니라 보통의 투수를 올렸으면 18-0 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Gorman과 Libby 두 루키가 합류한 시리즈였는데, Gorman은 AAA에서 삼진을 너무 먹어서 별 기대를 안했으나 생각보다는 타석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상대팀들이 차차 분석에 들어가면 어떨 지는 모르겠으나... Libby는 데뷔전에서 제구가 오락가락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후 바로 강등되었으나 Matz의 부상으로 인해 조만간 다시 콜업될 것으로 보인다. 한 경기로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로테이션에 안정감을 보태 줄 재능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그냥 좀 더 적응하면 한 4-5 선발 급 투수 정도? 마지막날 콜업된 Rondon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것은 놀라웠는데 다만 상대가 해적떼라 판단은 일단 유보하겠다.

 

중부지구가 워낙 허접한 데다 타선은 그럭저럭 괜찮아서(Yepez가 5번에 자리를 잡은 데다 Carlson까지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으니 모양새가 나쁘지 않은 타선이다), 유사 컨텐더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문제는 로테이션인데, 원래도 압도적인 에이스가 없는데다 그나마 있는 투수도 이렇게 부상으로 이탈하여 계속해서 투수진의 뎁스를 시험 받는 모습이다.

 

이 지구가 얼마나 허접하냐면...

 

NL Central

Brewers  26-15

Cards     23-18   -3

Pirates   16-24   -9.5

Cubs     16-24   -9.5

Reds     12-28   -13.5

 

방금 그 해적떼가 무려 지구 3위다....!!!!! 이게 믿어지는가????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lue Jays

팀 성적 
Cardinals  23승 18패 .561 (NL Central 2위)   Run Diff. +45
Blue Jays  22승 19패 .537 (AL East 3위)    Run Diff. -10

Blue Jays와의 인터리그 홈 2연전. Blue Jays와는 2017 시즌 이후 5년만의 정규시즌 맞대결이 되겠다.

Blue Jays는 시즌 시작 전에는 강력한 타선을 바탕으로 하여 지구 우승 뿐 아니라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혔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공격력이 훨씬 저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만큼 성적이 나지 않는 중이다. Yankees가 폭주하고, Rays가 Rays 하면서, 결국 지구 3위에 랭크되어 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 vs Jose Berrios        5/23 19:45 EDT (5/24 8:45 KST)
Game 2: TBD vs Kevin Gausman                5/24 19:45 EDT (5/25 8:45 KST)

현재 1차전 선발은 Mikolas로 발표되었고 2차전은 미정 상태이다.

 

상대 선발은 이론적으로 원투펀치였던 Berrios와 Gausman이다. (실제로는 Berrios 대신 Manoah가 2선발 역할을 하고 있다) Berrios는 올해 들어 체인지업이 잘 안 먹히면서 고전 중이다. SwStr%이 20시즌 11.6%에서 21시즌 9.9%, 올해는 7.9%까지 줄었다. 반면 배럴타구 비율은 20시즌 6.3%에서 작년 9.1%, 올해 12.9%까지 수직 상승 중이다. 그래서 올해 ERA는 4.83, FIP는 4.73 이지만 타구의 질을 반영한 xERA는 6.86으로 매우 좋지 않다. 5월 들어 세 번의 등판에서 각각 4.2이닝 6실점, 5.1이닝 5실점,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무실점 경기도 삼진이 4개에 불과하여 압도적인 내용이라고는 볼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자기 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충분히 공략 가능할 듯.

 

2차전의 Gausman은 Giants에 가서 각성한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는 중이다. BB/9가 0.54에 불과하다. 2.52 ERA, 2.70 xERA, 1.26 FIP를 기록 중. 선발로 누구를 내더라도 선발 대결로는 답이 없을 것이다. 어떻게든 저득점 늪야구로 불펜싸움까지 끌고 가는 수밖에 없다.



Blue Jays Lineup 예상
1. George Springer, CF       271/340/486, 138 wRC+
2. Bo Bichette, SS             243/281/396, 95 wRC+
3. Vladimir Guerrero, 1B     262/347/434, 126 wRC+
4. Teoscar Hernandez, RF    159/227/275, 45 wRC+
5. Santiago Espinal, 2B       293/347/436, 125 wRC+
6. Alejandro Kirk, C            260/347/327, 98 wRC+
7. Matt Chapman, 3B         193/274/364, 85 wRC+
8. Lourdes Gurriel Jr., DH     230/274/333, 74 wRC+
9. Raimel Tapia, LF             230/258/279, 53 wRC+

벤치
Danny Jansen, C
Zack Collins, C
Vinny Capra, INF
Bradley Zimmer, OF

불펜 
Jordan Romano, (R, CL)

Adam Cimber (R)

Yimi Garcia (R)

David Phelps, (R)

Trevor Richards (R)

Ross Stripling (R)

Ryan Borucki, (L)

Andrew Vasquez (L)

살인 타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타선 치고는 성적이 허접하다. 어째 2주 전에 쓰레드를 썼던 Orioles 타선과 비교해도 별로인 것 같다. Springer 정도만 커리어 평균과 비슷하게 해 주고 있고, 나머지 타자들은 집단 슬럼프에 빠져 있다. 타선 wRC+ 3위가 Santiago Espinal이라니 이건 뭔가 이상하다. 이 선수는 원래 유틸리티 플레이어였는데 Carvan Biggio가 너무 죽을 쑨 덕에 2루 주전을 차지한 선수가 아닌가... (Biggio는 심지어 .043의 타율을 찍고 트리플A로 강등된 상태다)

 

이 글을 쓰는 현재 Cards의 경기당 득점은 4.88점으로 MLB 30팀 중 3위(전날 18득점의 후루꾸 덕이긴 하지만 그 경기를 제외해도 경기당 4.55점으로 MLB 전체 8위이다), Blue Jays의 경기당 득점은 3.59점으로 전체 26위이다. 이 타선이 정신차리기 전에 만나서 다행이라고 해야 되나... 빨리 승리를 챙기고 튀자.

 

 

Go Cardinals...!!!

Posted by 겜쓰레드봇
:

by 떠돌관조


Mets Series Recap


5/17 Cardinals 1 : 3 Mets (DH1)
5/17 Cardinals 4 : 3 Mets (DH2)
5/18 Cardinals 4 : 11 Mets
5/19 Cardinals 6 : 7 Mets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동부의 패자 Mets에게 루징을 당했다. 사실 이미 예견하고 있었기에 별로 충격도 없다. 그냥 McFarland dfa 주장에 힘만 더 실렸을 뿐...

그나마 4차전엔 타선이 6점이나 내줬지만 투수진이 무너지며 끝내기패. 투타의 불협화음만 아니었어도 이븐 시리즈는 가능했을 듯.

딱히 뭐 가치 판단을 내릴 필요가 없는 시리즈였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Pittsburgh Pirates

2022 Season Record
STL 20승 18패 (NL Central 2위)
PIT 16승 21패 (NL Central 3위)

다운된 분위기에서 Bucs를 만난다. Bucs만 만나면 힘이 넘치는 Cards긴 하지만, 올시즌 Bucs의 기세가 만만친않다. 이제 슬슬 탱킹팀 반열에서 빠져나오려는 듯 크게 뒤쳐지지않는 승률을 기록 중이다. 리빌딩모드 Cubs마저 제치고 지구 3위에 올라있는게 그 증거. 일단 Hayes, Reynolds 등을 위시한 타선을 무시할 수 없다. 저 둘 앞에 주자 안 쌓아놓는게 투수들의 특명일 듯 하다.



Probable Starters


[ Gm 1 ]
Adam Wainwright (4-3 / 7G 40IP / ERA 3.15)
vs
Zach Thompson (2-3 / 7G 26.1IP / ERA 5.47)
{5/20 CDT (5/21 KST)}


[ Gm 2 ]
Matthew Liberatore (Debut)
vs
Jose Quintana (1-1 / 7G 37IP / ERA 2.19)
{5/21 05:35pm CDT (5/22 07:35am KST)}


[ Gm 3 ]
Steven Matz (3-3 / 8G 37.1IP / ERA 6.03)
vs
Bryce Wilson (0-2 / 7G 27IP / ERA 5.67)
{5/22 10:35am CDT (5/23 12:35am KST)}

일단 선발진의 무게감은 Cards가 한 수 위다. Waino야 당연하고, Matz는 표면 성적이 저따구긴 하지만 Yadi가 아니라 Knizner랑 합을 맞추면 꽤 쓸만한 투수가 된다. Matz는 지난번 Bucs전의 악몽을 떨쳐낼지가 관건. 또한 Libby의 데뷔전도 관심을 끌고 있다. 팀 내 최고 투수 유망주의 데뷔전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한 번 지켜보도록 하자.



Probable Lineup


Cardinals
2B T. Edman
DH B. Donovan
1B P.Goldschmidt
3B N. Arenado
LF J. Yepez
2B N. Gorman (Debut)
RF D. Carlson
C Y. Molina
CF H. Bader


Pirates
LF B. Gamel
3B K. Hayes
CF B. Reynolds
DH Y. Tsutsugo
2B J. VanMeter
1B M. Chavis
RF J. Suwinski
C M. Perez
SS R. Castro



Bench

Cardinals
C A. Knizner
1B A. Pujols
IF E. Sosa
OF C. Dickerson

Pirates
C T. Heineman
1B D. Vogelbach
IF D. Castillo


빠따의 이름값은 당연히 Cards가 몇 수 위. 하지만 최근 Arenado의 타격감이 좋지 않아 중간에서 턱턱 끊기는 느낌이다. Edman도 타격감이 많이 식어있는 상황. 거기다 Pujols는 이젠 좌투 상대로도 버거워보인다. 시즌 극초반 팀을 이끌던 세 타자의 힘도 이제 다 된 모양새다.

다행히도 Goldy, Yepez, Donovan 등이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거기다 Gorman이 데뷔하며 신선함을 더해 줄 예정. 올해 데뷔한 병아리 셋에게 팀 운명을 맡겨야하는 꼴이 우스우면서도 감격스러울 따름이다.

아무튼 매번 말하는 것 같지만 타선이 좀 터져줄 필요가 있다. 특히 Arenado의 반등이 시급하다. 3번에서든 4번에서든 그가 쳐줘야 타선에 생동감이 생긴다. 제발 부진하는 타자 살려낼 교정능력 제로의 무능 타격코치 자르길 바란다.




시리즈 관전 포인트


# 절친 Gorman-Liberatore의 데뷔
어릴때부터 절친사이였던 Gorman과 Libby는 이번 Bucs 시리즈에 함께 데뷔하게 됐다. 팀내 투타 최고 유망주들의 동시 데뷔. 둘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 반등의 동력이 되어주어야할 타선
요즘 타선의 침체가 잦다. 물론 몇몇 불펜들의 방화도 한 몫 했지만 주요 원인은 타선의 침묵이었다. 꾸준함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Enjoy The Last Dance,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Cardinals Game Thread: vs Mets (미국 시간 5/16~5/19)

 

By TTFwYJs

 

Giants Series Recap

 

(한국 시간)

5/14 Cardinals 2-8 Giants

5/15 Cardinals 4-0 Giants

5/16 Cardinals 15-6 Giants

 

Hicks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75구 이상을 던지며 5이닝을 소화했던 1차전을 WittgrenMcFarland가 호흡기를 제거하며 참패를 당할때까지만 해도 위닝 시리즈는커녕 스윕이나 안 당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2차전에서 Edman이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Slater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실책을 범하면서 경기를 가져온 데에 이어서 마지막 3차전에서는 이번 시즌 훌륭한 활약을 펼치던 Rodón을 상대로 선발 전원 안타-Bader 제외 선발 전원 멀티 출루를 달성하는 등 메가메가 카디널스 포를 가동하며 대승을 거뒀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3차전 9회 초에는 Pujols가 마운드에 오르며(1이닝 3피안타 4실점) Ruth에 이어서 역대 두 번째로 600홈런+투수 등판이라는 진기록을 세웠기에 이 경기는 많은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될 것 같다.

梨氷來傳道 逆時卒首神(ㄹㅂㄹㅈㄷ ㅇㅅㅈㅅㅅ)

 

요즘 개인사정으로 인해서 Cardinals 경기를 자주 놓치고 있어서 이전보다 세세한 흐름까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더 기록 위주로 스레드가 쓰여질 듯 합니다.

 

NootbarDe Jong이 마이너로 내려간 뒤 콜업된 YepezDonovan이 각각 1.020 1.014OPS를 기록할 정도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그들은 생각도 나지 않게 하고 있는 가운데 GoldschmidtGiants와의 마지막 경기 활약 스찌 어느새 .312 .394 .496의 타율, 출루율, 장타율 라인을 맞추며 158이라는 엄청난 wRC+를 기록하게 되었다.

 

Arenado 역시 5월에 상대적으로 부진하기는 하지만 Giants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쏘아올리며 5월 장타율을 .491까지 끌어올렸고 Edman은 애초에 타석에서 기대할만한 선수가 아니었던 만큼 O’Neill-Bader-Carlson의 외야 3인방만 페이스를 끌어올린다면 타선은 제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어림도없지 제프 알버트 매직


 

Series Preview: Cardinals at Mets

 

2022시즌 팀 성적

Cardinals 19-15 .559 (NL Central 2Run Diff +37)

Mets 23-13 .639 (NL East 1Run Diff +35)

 

볼거리가 많았던 Giants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를 뒤로하고 다음 휴식일인 한국 시간 526일 전까지 이어지는 15연전 일정의 7번째~11번째 경기를 치르기 위해 CardinalsMets 원정을 떠난다.

 

비록 MetsMariners 원정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루징 시리즈를 당하고 돌아왔다지만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높은 .639의 승률을 기록한 팀이며 Cardinals는 지난 Mets와의 홈시리즈를 루징으로 마무리한데다가 지난 시리즈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있었기에 아주 많은 야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쉽지 않은 시리즈가 될 것이다.

 

현실적인 기대치는 이븐 시리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 (3-1 1.49) vs Trevor Williams (0-2 5.73)/KST 5/17 오전 810(EDT 16일 오후 710)

Game 2 Steven Matz (3-3 6.40) vs Taijuan Walker (1-0 3.00)/KST 5/18 오전 810(EDT 17일 오후 710)

Game 3 Jordan Hicks (1-3 4.15) vs Max Scherzer (4-1 2.66)/KST 5/19 오전 810(EDT 18일 오후 710)

Game 4 Dakota Hudson (3-2 3.06) vs Chris Bassitt (4-2 2.34)/KST 5/20 오전 210(EDT 19일 오후 110)

 

1차전 선발로는 사실상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Mikolas가 나선다.

지난 번 Mets전 등판에서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이라는 눈부신 투구를 펼쳤던데다가 최근 6경기 연속으로 5이닝 이상을 소화해주고 있는 만큼 최소 QS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Mikolas가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비결은 싱커의 위력 향상으로 이전까지 그의 싱커는 좌타자에게 불안정한 커맨드를 보여주면서 정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굉장히 많이 나타나는 등 위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는 이전과 달리 좌타자 몸쪽 코스를 프론트도어로 파고드는 싱커를 자주 던지고 있는데다가 비교적 정교한 커맨드까지 보여주고 있기에 .225라는 리그 선발투수 TOP 3 수준의 싱커 xwOBA를 기록할 수 있었고 그 결과 그의 가장 큰 문제였던 좌타자 상대 약점이 해결되며 2018시즌 이래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로테이션대로라면 Mets1차전 선발은 Megill이어야 했지만 그가 부상 이탈하면서 Williams가 대체 선발로 나서게 되었고 블로그 이웃 분들 중에서 Mets 팬 분들 댓글을 눈팅해보면 크게 벌어진 경기에서는 잘 던지기는 하지만 선발로 나오는 건 질색하시는 것 같던데 Mikolas가 우리 선발로 나오고 상대는 대체 선발이 나오는 이 경기를 진다면 스윕패도 불가능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2차전 Cardinals의 선발은 Matz로 지난 7월에 이어서 두 번째로 친정팀의 홈 구장 시티필드에서 원정 경기 등판을 가지게 되었다(당시 5.2이닝 5탈삼진 2실점).

 

이전 스레드 댓글에서 언급한 바 있듯이 MatzKnizner와 함께한 4경기에서 23.1이닝 4자책점, Molina와 함께한 3경기에서 9이닝 19자책점.... 이라는 놀라운 스플릿을 기록 중으로 직전 등판에서도 Knizner와 함께 6.2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좋은 투구를 펼친 바 있기에 이날 경기에서도 Knizner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오늘 Molina와 왜 안 맞는지 좀 살펴보고자 했는데 서번트 사이트가 고장난건지 일부 자료가 제대로 안 떠서 무산되었다.

아무튼 QS만 해줬으면 좋겠다.

 

2차전 Mets 선발투수로 나설 Walker는 포심 패스트볼, 스플리터, 커브, 커터, 슬라이더, 싱커를 모두 구사하는 전형적으로 맞춰잡는 피칭을 하는 팔색조 투수로 우타자 상대로 사용하는 구종 가운데는 슬라이더, 좌타자 상대로 사용하는 구종 가운데는 커터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Cardinals 타자들이 노림수를 가지고 타격하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3차전 선발로 Cardinals에서는 Hicks가 나선다.

선발로도 평균 구속 99마일의 싱커를 던지며 5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Hicks의 다음 과제는 정가운데 몰리는 공 줄이기라고 여겨진다.

 

Hicks의 이번 시즌 xSLG.451, 홈런 포함 인플레이 타구 xwOBA.404로 리그 평균을 웃돌고 있는데(.408 .370) 이는 당연히 선발로 나서면서 정가운데 몰리는 공들을 많이 던졌기 때문이다.

 

 

물론 그 구속으로 커맨드까지 갖췄다면 Hicks는 말도 안되는 투수였을 것이다.

일단은 생각보다 볼넷 덜 주면서 대량실점 안하고 있는 데에 만족하고 5무원이라도 되기를 바라봐야 한다.

 

3차전 상대 선발은 Scherzer.

약점이 좌타자 상대 성적인데(우타자 상대 WHIP 0.83-좌타자 상대 0.99) CarlsonEdman은 사실상 우타라고 생각하면 콜업 이후 방망이가 뜨거운 Donovan이 해주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다.

기도메타에 돌입해야할 듯 하다.

 

4차전에는 HudsonCardinals의 선발투수로 나서는데 솔직히 삼진 비율이랑(13%, 9이닝당 5.1) 강한타구 비율(47%) 둘 다 거의 리그 최하위권에서 놀고 있어서 잘 던질거라는 기대가 전혀 안된다.

 

xwOBA.382인데 wOBA.315. 지금까지는 작년 씨마트 4월 수준으로 운이 따랐고 2019시즌보다도 더 맞아나가는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점점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 등판에서는 체인지업과 커브의 구사 비율을 끌어올리면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를 보여줬고 커맨드 측면에서는 분명히 더 좋은 모습이었는데 그러한 시도를 다시 보여줄지 다시 보여준다면 어떤 결과를 얻을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솔직히 5무원 이상은 안 바란다.

 

그리고 앞서서 Matz의 경우에는 Knizner와 호흡을 맞추는 것이 더 좋아보인다고 했는데 Hudson이나 Hicks는 개인적으로 Molina와 호흡을 맞추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Hudson의 경우에는 실제로 Molina와 호흡을 맞춘 두 경기에서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바 있는데(Knizner24.1이닝 12자책점) Hicks3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Marilns경기 기록 밖에 없지만 제구가 불안한 Hicks에게는 이번 시즌 수비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다지만 여전히 프레이밍 지표에서는 리그 최하위권인 Knizner보다는 스몰샘플이기는 하지만 이번 시즌 프레이밍 리그 최상위권 수준에 오른 Molina가 더 맞는 파트너가 아닐까 생각하기에 이러한 의견을 내본다.

 

4차전 Mets 선발은 Bassitt이다.

싱커, 슬라이더, 포심 패스트볼,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굉장히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면서도 탈삼진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투수인데(9이닝당 탈삼진 9.8) 커맨드는 다소 불안정해서 정가운데 몰리는 공도 많은 편이다. 실투를 놓친다면 공략하기 굉장히 힘들 것이다.


 

Mets 예상 라인업

 

1. Brandon Nimmo CF .304 .414 .473 wRC+ 161

2. Starling Marte RF    .266 .311 .403 wRC+ 111

3. Francisco Lindor SS .232 .314 .406 wRC+ 111

4. Pete Alonso 1B       .270 .342 .489 wRC+ 139

5. Mark Canha LF       .292 .366 .371 wRC+ 122

6. J.D. Davis DH         .204 .333 .333 wRC+ 104

7. Eduardo Escobar    .205 .312 .336 wRC+ 96

8. Jeff McNeil           .308 .369 .419 wRC+ 133

9. Tomás Nido          .212 .236 .250 wRC+ 45

 

후보

 

Dominic Smith .177 .257 .226 wRC+ 52

Patrick Mazeika .400 .400 1.000

Luis Guillorme .255 .364 .383 wRC+ 125

Travis Jankowski .290 .371 .290 wRC+ 105

 

Mets 팬분들은 타선에 불만을 표하고 있었지만 사실 Cardinals팬의 입장에서 보면 리그 출루율 1위를(.329) 기록하고 있는 무서운 소총 부대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지난 Cardinals 시리즈에서 .500 이상의 출루율을 기록했던 McNeilCanha가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들로 보이며 포수 McCannIL에 오르기는 했는데 타격에서는 있으나마나한 선수인 만큼 별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LindorEscobar가 최근 부진해보이기는 하는데 Lindor는 말할 것도 없고 Escobar 역시 지난 Cardinals와의 시리즈에서 .364의 타율을 기록한 바 있기에 역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Mets타선은 압도적인 타자는 없지만 정말 까다로운 타선이라고 평하고 싶다.

 

Mets 주요 불펜 라인업

 

Edwin Díaz (R) 1W 8WV 1BS ERA 1.80

Drew Smith (R) 1L 8H ERA 1.20

Seth Lugo (R) 1L 6H 2SV 1BS ERA 4.15

Adam Ottavino (R) 2W 1L 2H 1BS ERA 4.97

Joely Rodríguez (L) 1L 4H ERA 4.50

Chasen Shreve (L) 1W 1L 2H 1BS ERA 3.38

 

Mets의 마무리 Díaz는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후술하듯이 다른 불펜 투수들의 퍼포먼스가 특히 최근 들어서 좋지 못하고 지난 시즌 핵심 셋업맨이었던 May도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뎁스도 얇아졌다.

 

리그에서 가장 높은 9이닝당 탈삼진(11.05)을 기록하고 있는 Mets의 불펜진이지만 오히려 WPA(+1.24-0.00) ERA에서는(3.38-3.59) 최하위권 수준의 9이닝당 탈삼진(7.73)을 기록하고 있는 Cardinals 불펜진이 우위에 있다.

하지만 결국 Cardinals 불펜진도 Helsley 정도를 제외하면 하이레버리지 상황을 확실하게 맡길만한 투수가 없다는 점에서 두 팀의 불펜 전력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시리즈 관전 포인트

 

타선의 좌우 스플릿 개선 없이는 이븐 시리즈도 어렵다.

 

이번 시즌 Cardinals의 우완 상대 wRC+96으로 (.236 .307 .360) 리그 평균을 밑돌고 있는 반면에 좌완 상대 wRC+131(.256 .335 .464) 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 중이며 Giants 시리즈에서는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2점 이상의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던 Rodón에게 8실점이라는 굴욕을 안겨주며 리그에서 가장 좌투수에게 강한 팀이라는 사실을 또 다시 입증했다.

 

하지만 Mets와의 시리즈에서는 우투수들만을 만난다. 이 스플릿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Cardinals의 승리는 멀어질 것이다.

 

Mets 셋업맨들을 공략하라

 

Mets는 지난 Mariners와의 시리즈에서 세 경기 모두 불펜 투수가 BS를 범하거나 패전투수가 되는 등 불펜 투수들이 굉장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시리즈 전까지 8홀드와 함께 미스터 제로였던 이번 시즌 핵심 셋업맨 Smith, Gallegos와 함께 Yankees에서 넘어와 Cardinals에서도 잠깐 뛴 바 있었던 좌완 불펜투수 Shreve, 지난 2018시즌부터 Mets 불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던 Lugo 모두 Mariners와의 시리즈에서 무너지면서 Mets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고 말았다.

 

Cardinals 타자들이 불펜 투수들을 공략하는 데에 뚜렷한 장점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흔들리고 있는 상태의 Mets의 셋업맨들은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생각되며 Mets의 선발진 퍼포먼스나 마무리 Díaz의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을 고려하면 셋업맨 공략이 Cardinals 승리의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요즘 할 일이 많아서 발퀄에 저희 아가들 성적 적는 것도 까먹었네요 ㅜㅜ

다음 번에는 조금 더 나은 퀄리티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osted by TTFwYJs
:

Orioles Series Review

Game 1 - Orioles 5 : 3 Cardinals W: Bradish (1-1 4.24) L: Naughton (0-1 4.26) SV: Bautista (1, 2.13)
Game 2 - Orioles 1 : 10 Cardinals W: Mikolas (3-1 1.49) L: Watkins (0-1 5.19)
Game 3 - Orioles 3 : 2 Cardinals W: Akin (1-0 1.71) L: Matz (3-3 6.40) SV: Bautista (2, 1.93)
참 할 말이 없는 시리즈. 2번째 경기 몰아치고 앞뒤로 합계 5득점으로 쉬어갔다. 1차전엔 상대 루키 Bradish와 Bautista에게 커리어 첫 승과 세이브를 선사했고, Waino의 갑작스런 COVID-19 IL행으로 인해 불펜데이로 진행해 이해는 간다. 2차전은 3~4일에 한번씩 온다는 몰아치기의 날로 신흥 4번타자 Yepez의 커리어 첫 홈런과 다시 2018년으로 돌아가는 듯한 Mikolas의 시즌 3번째 QS+로 승리를 거뒀지만 3차전에 또다시 패배하고 말았다.
컨텐딩 팀에게서 위닝은 커녕 루징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특히 3차전은 이제 막 ML에 자리 잡은 Baker-Akin 듀오에게 5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혔고 7~8회에 1점씩 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홈런을 친 Carlson이 9회말엔 병살타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이렇게 오리올스의 2003년 이후 19년 만의 부시 스타디움 원정길이 신나게 마무리됐다.
루키 Yepez와 Donovan는 기존 자원들보다 더 나은 활약을 냈다. Yepez는 마지막 경기에서 데뷔 후 연속 안타 기록이 7경기에서 끝났지만 2호 홈런 포함 4번 타자의 역할을 제대로 했고, DeJong의 AAA행, Sosa의 COVID-19 IL행으로 주전 유격수로 시리즈 내내 나온 Donovan은 첫 경기 데뷔 첫 홈런에 2번째 경기에선 2안타 2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완성시켰다. 수비는 좋지 못하지만 다행히 약하디 약한 유격수 자리에 또 한 명의 경쟁자가 추가된 셈이다.
GoldyNado는 각각 3경기 모두 안타와 멀티 2루타&멀티 타점을 기록했고, Carlson 역시 3경기 모두 1안타씩 때려내 최근 7경기서 2홈런에 타율 .360으로 살아나고 있다. 그 와중에 이번 3연전에서 8타수 5삼진 7잔루로 제대로 바닥을 뚫고 있는 O'Neil은 자신이 요구한 4.15M가 아닌 3.4M을 올시즌 연봉으로 받게 되었다. 지금 성적 보면 저절로 한숨이 나올 지경.
Pitcher 파트는 평범했다. Mikolas는 여전히 잘했고, Matz는 6.2이닝 3실점이면 크게 나쁘지 않은 편. 접전승이 없어 필승조 중에선 Gallegos만이 3차전에 1이닝을 소화했다. Whitley가 부진하며 내려가고 대신 콜업된 Walsh는 2차전에 Mikolas의 뒤를 이어 2이닝 1피안타 무볼넷 4K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Giants Series Preview

Game 1 - Logan Webb (4-1 3.82) VS Jordan Hicks (1-2 3.78)
Game 2 - Jakob Junis (1-0 1.20) VS Dakota Hudson (2-2 3.56)
Game 3 - Carlos Rodon (4-1 1.80) VS TBD
Orioles 시리즈 직전에 경기를 치렀던 Giants를 이번엔 부시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이는 Cards.  Rockies로부터 스윕승을 거두며 5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Giants의 1~2차전 선발투수는 Webb-Junis로 지난 시리즈 막판 2경기에 나섰던 선수들이다. Giants가 모두 승리하긴 했지만 Webb은 5이닝 4실점, Junis는 5이닝 2실점으로 압도적이진 않았다. 참고로 우리쪽 선발투수들은 더 안 좋았다(Hudson 4.2이닝 3실점, Matz 2이닝 8실점).
Cards의 1차전은 이젠 5이닝 소화를 목표로 하는 Hicks가 선발투수. 아직까지 크게 무너지지 않고 착실히 선발 실전수업을 받고 있는데 내일 드디어 좀 더 긴 이닝을 소화해줄 것인가가 관건이다. 2차전은 3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다 지난 Giants전에서 4.2이닝 4볼넷 '0K' 3실점으로 무너져버린 Hudson이고 3차전은 Waino가 빠진 자리로 아직 선발투수가 정해지지도 않았다. 하지만 상대는 2차전 통산 Cards전 3.28ERA로 괜찮았던 Junis에 3차전은 현재 NL 탈삼진 1위(53개)에 4승 1.80ERA로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는 Rodon이다. 그는 각성한 지난 시즌 Cards 상대로 6이닝 1실점 10K를 기록한 바 있다.
톱타자 Edman과 3번 Arenado가 최근 7경기서 너무 부진하고 있어 터질 필요가 있고, 선발들의 각성과 함께 싱싱한 Helsley의 호투가 모두 전제가 된다면 승리가 눈 앞에 있을 것. 어쨌든 다른 선수들도 선수들이지만 O'Neil의 부활이 정말 절실할 때이다. 작년에 완전히 대폭발하더니 올해 또 수비 원툴로 돌아가면 팀 입장에서 너무 곤란해진다. 젊은 거포의 명맥 역시 뚝 끊기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선발 싸움은 1~3차전 모두 밀려 정말 쉽지 않은 시리즈가 될 것이다. 현재 17승-14패인데 잘못하다 스윕이라도 당한다면 다시 5할딱이 되고 만다. Brewers는 벌써 20승에 올랐지만 우리는 올해도 퐁당퐁당 애~매함의 연속이다. 세 레전드의 Last Dance라기엔 그 3명도 못하고 있어 참 우울한 시즌 초반이다. 제발 이러한 한탄을 후회하게 만들도록 위닝시리즈 제발... Go Cards!

 

1 Lamonte Wade Jr. RF 1HR .333/.400/.583 171wRC+ (5경기)
2 Brandon Belt 1B 4HR .253/.387/.467 149wRC+
3 Evan Longoria 3B 0HR .000/.000/.000 -100wRC+ (1경기)
4 Joc Pederson DH 6HR .257/.305/.527 135wRC+
5 Brandon Crawford SS 3HR .223/.328/.359 104wRC+
6 Mike Yastrzemski CF 2HR .267/.341/.373 111wRC+
7 Austin Slater LF 2HR .275/.413/.451 154wRC+
8 Thairo Estrada 2B 2HR .252/.282/.365 86wRC+
9 Joey Bart C 3HR .167/.315/.333 98wRC+

Wade Jr.와 Longoria가 복귀했다. 백업으론 포수 Casali, Flores(DTD), Gonzalez 등이 있다. Longoria의 복귀로 Flores는 DTD 끝나면 주전 2루수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Giants 불펜진은 탄탄하다. 현재까지 유일한 불펜 ERA 2점대(2.86)을 유지 중이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빠진 클로저 McGee를 대신해 클로저를 맡은 Doval도 살짝 불안. 특히 Cards는 지난 시리즈에서 Giants 불펜진을 상대로 20이닝 12실점으로 무려 5.40ERA로 두들긴 전력이 있긴 하다.

Posted by 야디
:

by Game Thread Bot

Giants Series Recap
5/5 Cardinals 7, Giants 1
5/6 Cardinals 3, Giants 2
5/7 Giants 13, Cardinals 7

5/8 Giants 4, Cardinals 3

 

Giants를 상대로 첫 두 경기를 잡아서 오잉? 싶었으나 역시.. 이 팀은 이기면 이긴 만큼 또 내 주기도 하는 성인 군자의 팀이 아니었던가... 뒤의 두 경기를 지고 결국 2승 2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Yepez가 5번에 들어간 효과가 꽤 커 보인다. 어차피 주로 DH로 나올 것이니 수비력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고, 빠따는 진퉁으로 보인다. 다들 기억하실 지 모르겠으나, 17년에 맷돼지를 트레이드로 보내면서 받아온 선수였다. 맷돼지의 유산이 초창기 맷돼지처럼 치고 있는 느낌이다. 둘 다 수비는 구린 것도 비슷하다. 맷돼지는 지금처럼 DH가 NL에 있었으면 좀 더 빨리 많은 기회를 받았을 지도 모르겠다. 

타선은 Yepez의 가세로 좀 더 탄탄해 졌지만(Carlson이 홈런을 치긴 했는데 아직 부활 운운하긴 이르다고 본다), 투수진은 컨텐더로는 확실히 좀 부족한 느낌이다. 특히 선발진이 부실하다. Matz나 Hudson은 불확실성이 크고 매 경기 널뛰기를 하는 성향의 투수이고, Mikolas도 인플레이 타구 의존도가 높아서 바빕신이 외면하면 바로 무너지는 투수이다. 웨노인이 코로나로 IL 가 있으니 더욱 선발진이 허접해 보인다. 노인네 빈자리가 이렇게 크게 느껴지다니 참...

 

 

Series Preview: Cardinals vs Orioles

팀 성적 
Cardinals  16승 12패 .571 (NL Central 2위)   Run Diff. +24
Orioles     12승 17패 .414 (AL East 4위)    Run Diff. -16

뜬금없이 AL 동부지구의 Orioles와 홈 3연전을 갖게 되었다. Orioles는 만년 탱킹 팀의 이미지가 있는데 스탠딩을 보니 의외로 지구 꼴지가 아니었다?? Red Sox가 이렇게 못하고 있는지 몰랐다...


Probable Starters 
Game 1: TBD vs Kyle Bradish                         5/10 19:45 EDT (5/11 8:45 KST)
Game 2: Miles Mikolas vs Spenser Watkins       5/11 19:45 EDT (5/12 8:45 KST)
Game 3: Jordan Hicks vs TBD                        5/12 13:15 EDT (5/13 2:15 KST)

이 글을 쓰는 현재 우리 팀 1차전 선발과 상대 3차전 선발이 미정으로 되어 있다. 나중에 확인이 되면 업뎃 하도록 하겠다.

 

상대 1차전 선발은 25세의 신인 Bradish이다. AAA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콜업되었다. 평속 95마일의 패스트볼을 포함하여 직/슬/커/체의 아주 스탠다드한 선발 레퍼토리를 던지는 투수이다. Orioles에는 Grayson Rodriguez나 DL Hall 같은 더 실링 높은 유망주들이 있지만, Bradish가 완성도는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아직은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으나 메이저리그 4-5선발 정도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 커맨드가 좋은 편은 아니고, 게다가 신인이니, 공격적으로 달려들기보다는 타석에서 공을 많이 보며 지켜보는 쪽이 좋을 것 같다.

 

2차전은 Spenser Watkins라는 29세의 듣보잡 투수가 나오는데, MLB보다는 아시아 진출이 더 어울릴 것 같은 투수이다. 92마일의 패스트볼과 커터, 그리고 애매한 퀄리티의 변화구 구종들을 여럿 가지고 있다. 이런 넘은 깊이 생각 할 것 없이 마구 두들겨 주도록 하자.



Orioles Lineup 예상
1. Cedric Mullins, CF          248/320/442, 127 wRC+
2. Trey Mancini, DH           260/305/333, 89 wRC+

3. Anthony Santander, RF    227/384/352, 128 wRC+

4. Austin Hays, LF              317/391/485, 161 wRC+
5. Ryan Mountcastle, 1B      276/303/419, 111 wRC+
6. Rougned Odor, 2B          213/268/360, 84 wRC+
7. Tyler Nevin, 3B              176/333/176, 72 wRC+
8. Anthony Bemboom, C    114/205/143, 8 wRC+
9. Jorge Mateo, SS            242/281/363, 89 wRC+

벤치
Robinson Chirinos, C
Chris Owings, INF

Ramon Urias, INF

불펜 
Jorge Lopez (R, CL)

Bryan Baker (R)

Felix Bautista (R)

Paul Fry (L)

Joey Krehbiel (R)

Cionel Perez (L)

Dillon Tate (R)

Orioles의 상위타선은 우습게 볼 수 없다. Mancini(.287 wOBA, .369 xwOBA)나 Mountcastle(.318 wOBA, .382 xwOBA)은 타구질 대비 결과가 안 따르고 있는 불운한 타자들인데, 실제로 5월 들어 Mancini는 4할, Mountcastle은 .357을 기록하며 타격 성적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다만 6번부터는 어쩔 수 없는 탱킹 팀의 한계를 보여주는 허접한 타자들이 나오므로, 이쪽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Orioles의 약점은 불펜보다는 선발진이니 상대 선발을 무너뜨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이다. 불펜 대결로 가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강력한 구위를 보여주고 있는 클로저 Lopez를 중심으로 하여 불펜이 생각보다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Orioles 불펜의 FIP는 3.50, xFIP는 3.48로 오히려 Cards보다 더 좋은 모습이다. (Cards 불펜은 3.72 FIP, 3.89 xFIP)

 


Go Cardinals...!!!

Posted by 겜쓰레드봇
:

by 떠돌관조

본 글은 글쓴이의 개인적 의견이 담겨있습니다. 아직 견해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또한 본 내용은 4월 마지막 시리즈 종료일인 5월 2일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임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링크는 개인 블로그에 올린 주간 팜 정리글입니다.

1주차 리포트 : https://m.blog.naver.com/wany0127/222699069455

1위 유망주의 품격포 [Weekly Nest]

주간 카즈 산하 마이너리그팀 성적 MEM AAA (주간 3승3패 / 시즌 3승3패) vs GWN 승 (2-1) / 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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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리포트 : https://m.blog.naver.com/wany0127/222705543039

속속들이 등장하는 오모시로이한 핏챠들 [Weekly Nest]

주간 카즈 산하 마이너리그팀 성적 MEM AAA (주간 3승3패 / 시즌 6승6패) vs CLT 승 (9-2) /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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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 리포트 : https://m.blog.naver.com/wany0127/222712426808

리베라토어 7이닝 무실점 완벽투! [Weekly Nest]

주간 카즈 산하 마이너리그팀 성적 MEM AAA (주간 3승 3패 / 시즌 9승 9패) vs OMA 승 (2-1) / 패...

blog.naver.com

4주차 리포트 : https://m.blog.naver.com/wany0127/222719986144

졸스신 게 섰거라! 예페즈 납신다! [Weekly Nest]

주간 카즈 산하 마이너리그팀 성적 MEM AAA (주간 5승 1패 / 시즌 14승 10패) vs DUR 승 (10-0) /...

blog.naver.com



Memphis Redbirds


Pitcher Top 3


Matthew Liberatore (SP)

3W 2L || 5G 28.1IP || 4HR 1HB 6BB 34SO
ERA 3.18 || FIP 3.68 || whip 1.02 || AVG .230
K/9 10.80 || BB/9 1.91 || HR/9 1.27
SwStr% 13.4% || GB% 42.4%

시즌 첫 등판을 3.2이닝 동안 2피홈런을 허용하며 4실점으로 털리더니 이후 두 경기를 5이닝 소화에 성공. 하지만 홈런을 빼놓지 않으며 각각 5이닝 2실점, 5.2이닝 4실점으로 애매한 성적을 거뒀다. 다행히 반전을 이뤄내며 두 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 호투한 Libby는 올시즌 탈삼진에 눈을 뜬 듯 하다. 직전 두 시즌 K/9가 각각 8.73과 8.88로 9에 채 닿지도 못했던 그는 이번달 해당 수치에서 10.80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변화를 이뤄냈다. 90마일 중반 속구, 솔리드한 체인지업, 매력적인 12-6 커브, 그리고 슬라이더까지 괜찮은 구종들을 장착하고 있는데, 결국 문제는 들쭉날쭉한 제구와 피홈런 이슈다. 당장 올시즌만 봐도 무볼넷 경기 세 번에 3볼넷 경기 두 번인데다 시즌 4피홈런을 연속된 세 경기에서 몰아줬다. 꾸준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시급하다.



Zack Thompson (SP)

1W 0L || 5G 22.1IP || 3HR 2HB 3BB 27SO
ERA 4.03 || FIP 3.50 || whip 0.81 || AVG .188
K/9 10.88 || BB/9 1.21 || HR/9 1.21
SwStr% 11.8% || GB% 47.2%

지난해 80마일 중후반대 똥볼을 뿌려대더니 한 시즌만에 드랲때 기대했던 90마일 중반대 파이어볼러로 변모. 구단에서 믿고 밀어붙인 보람이 있는 듯 하다. 단순히 공만 빨라진게 아니라 제구도 안정된 모습. 안정된 제구로 S%를 .600에서 .670으로 끌어올리며 BB/9는 5.52에서 1.21로 떨어졌다. 특히 이녀석 커브가 굉장히 매력적인데, 결정구로도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묵직한 속구와 매력적인 브레이킹볼 조합은 빅리그 불펜으로 뛰어도 크게 문제없을듯. 물론 선발 자원으로 키워온 놈이지만, 당장 빅리그 로테이션도 가득 차있고 좌완 불펜도 변변찮은 마당에 불펜에다 한번 갖다 쓰는거도 나쁘지않아보인다. 암튼 좀만 더 키워서 자리가 어디든 빅리그에서 던지는거 보고싶다.



Jake Walsh (CL)

1W 0L 6SV || 9G 11IP || 0HR 0HB 5BB 16SO
ERA 0.82 || FIP 1.95 || whip 1.00 || AVG .158
K/9 13.09 || BB/9 4.09 || HR/9 0.00
SwStr% 12.7% || GB% 27.3%

Bosiokovic이 부상으로 나가리된 뒤 붙박이 마무리로 뛰고있는 Walsh는 상당히 좋은 모습을 이어가는 중. ST에서 Pallante한테 밀려 시즌을 Memphis에서 시작하게 됐지만, 지금 흐름으론 빅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듯 하다. 병갑이가 아시아에서 주워온 두 놈이 큰 똥을 싸놓고 있는 와중이라 더 아쉬울따름. 이제 26인 로스터가 시행돼서 올라갈 길은 더 좁아졌다. 만간에 VerHagen도 IL에서 돌아오는 마당에 당장 또 누가 내려오던가 할 판. 근시일 내에 보긴 힘들 듯하다. 다만 조금 걸리는 점이 있는데, 플라이볼 비율이 좀 많다(FB% 54.5%). SwStr%이 불펜치고 높은 편도 아니다. 일단 조금만 기다려보자.



Johan Oviedo (SP) : 오락가락한다. 이닝이든 실점이든 볼넷이든 삼진이든 모든 부문에서 말이다. 좋은날과 안좋은 날의 차이를 느끼는 중. 피홈런이 벌써 8개다.

Connor Thomas (SP) : 언럭키 Hudson. 땅볼 유도는 기가막히게 잘하는데(GO/AO 5.00) 공이 좀 히터블하다. 최근엔 의외로 삼진도 잘 잡아내는 모습.

Junior Fernandez (RP) : Walsh가 마무리에서 잘 하고있다면 이녀석은 셋업자리에서 활약 중. 초반에 좀 후드려맞아서 스탯은 아직 볼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최근 흐름은 좋다. 올해 마지막 기횐데 잘 살리길.


Worst


T.J. Zeuch (SP) : 선발로 꾸준히 출장하며 꾸준히 털리는 중. 아직 5이닝 소화가 없다. 토론토 1라 출신을 주워오며 Chris Carpenter 시즌2를 꿈꾼것 같지만 현실은 시궁창. 얘도 뭐 1년 박고 쓰다보면 올해 Thompson처럼 반등하나?

Thomas Parsons (RP) : 지난해 선발자리에서 물러나 불펜으로 나서고 있지만 크게 개선된 점이 보이지 않는다. 존 한가운데 쑤셔박다보니 피홈런은 13이닝에 벌써 4개. 볼넷도 이닝당 2개 꼴로 내주고있는지라 곧 정리될 듯 하다. 작년 ST에서의 활약은 말그대로 한낱 꿈에 불과했다.


Batter Top 3


Nolan Gorman (2B)

20G 78AB || 6BB 30SO || 19R 16RBI 11HR
.321 .372 .769 / 1.141 || wRC+ 189
K% 34.9% || BABIP .368 || HR/FB 47.8%
Pull 40.8% || Cent 26.5% || Oppo 32.7%

이달의 모범 납세자 상. 11홈런을 때려내기 위해 30삼진을 세금마냥 냈다. 많이 번 놈이 많이 내야한다는걸 몸소 실천 중이다. 다소 편식하는 경향도 있는데, 홈런 11개 때려내는 동안 2루타는 2개 뿐이다. 사실상 단타 아니면 홈런인 셈. 게다가 초반엔 솔로포만 주구장창 치며 그닥 영양가 없는 스찌질만 해댔다. 그래도 일단 홈런을 줄곧 잘 때려내고 있는 점, 그리고 좌완상대로도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는 점(.259 .344 .593, 7안타 3홈런) 등은 고무적이다. 다만 득점권에서의 부진(.158 .227 .316, 1홈런 11삼진)은 여전히 해결해야할 부분. 암튼 Marmol동님이 Gorman은 콜업하면 무조건 Everyday로 쓴댔으니 성급하게 올릴 일은 없을 것 같다.



Juan Yepez (1B)

21G 82AB || 5BB 21SO || 14R 23RBI 8HR
.280 .326 .634 / .960 || wRC+ 144
K% 23.6% || BABIP .278 || HR/FB 28.6%
Pull 41.9% || Cent 24.2% || Oppo 33.9%

첫주에 죽쑤더니 이후 스퍼트에 성공하며 정상궤도에 진입하는데 성공. 스찌질하던 Gorman과는 다르게 다득점포를 기가막히게 잘 쏘아올리며 타점부문 리그 3위에 올라있다(23타점). 한 경기 쓰리런포 두 방은 경이로울 수준. Gorman이 비정상적으로 많이쳐서 그렇지 홈런도 8개로 페이스가 빠르다. 득점권에서 때려낸 홈런이 시즌 홈런의 절반인 4개일 정도로 영양가도 만점. 그냥 좌우완 안가리고 공략하고 득점권에서도 잘 치고있다. 갑작스런 졸스신의 합류만 아니었다면 지금쯤 빅리그에서 지명타자 플래툰 자리는 보장받고 있을텐데 참... 아, Jeff Albert 매직에 안빠진게 오히려 다행인건가? 그냥 Memphis에서 좋은 분위기로 시즌 시작한게 나은걸지도 모르겠다.



Alec Burleson (LF)

19G 74AB || 7BB 12SO || 15R 14RBI 6HR
.284 .346 .568 / .914 || wRC+ 138
K% 14.8% || BABIP .268 || HR/FB 22.2%
Pull 37.1% || Cent 19.4% || Oppo 43.5%

프로 2년차가 트리플a 레벨에 제대로 적응했다. 덩치에 비해 떨어진다고 평가되던 파워도 벌써 6홈런을 때려내며 평가를 뒤집으려 하고있다. 무엇보다 앞의 둘 보다 삼진을 덜 당한다는 점이 인상적. 삼진 12개면 Gorman 30삼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숫자다. 득점권에서도 집중력있는 모습으로 타점먹방을 이어나가고 있다. 생긴거만 보면 언럭키 벅만선생이다. 문제는 좌상바 기질이 있다는 것(좌완상대 .130 .259 .261, 1홈런). 다행히 손도 못대는 수준은 아니지만, 우완 상대 성적(.353 .389 .706, 5홈런)과 비교하면 천지차이다. 반쪽짜리 선수로 안남으려면 해결책을 찾아야할듯.



Evan Mendoza (SS) : 시즌 초반 뽀록인지 모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벌써 홈런수는 지난 두 시즌간 때려낸 홈런 합을 넘어섰다. 이정도 수준이면 당장 디졸이놈보다 잘치지않을까 싶을 정도.

Ben DeLuzio (OF) : 어디서 주워온 27살 노땅이라 유망주라하긴 좀 그런데, 어쨋든 4홈런이나 쳐내며 은근 쏠쏠한 모습. 물론 별 기대는 안 한다.

Ivan Herrera (C) : 초반엔 아주 삽을 푸더니 최근 버닝에 성공. 주가를 다시 올리는데 성공했다. 곧 있을 야디의 은퇴 이후 키즈너만 믿고 가기엔 리스크가 너무 큰 상황. 어쨋든 우린 이놈의 성공을 빌어야한다.



Worst


Conner Capel (OF) : 홈런 4개다. 도루 6개다. 이거만 보면 좋다. 문제는 정확도와 출루율이 너무 떨어진다. 타율 .211에 출루율 .233은 주전에게 그닥 어울리지 않은 수치. 기복이 너무 크다.

Luken Baker (1B) : 3홈런. 근데 타율이 .192다. 출루율은 뭐 말할것도 없다. 적은 기회가 아니었지만 전혀 살리지 못하고있다. 같은 백뚱 Burlson과 비교되는 모습.


Springfield Cardinals


Pitcher Top 3


Connor Lunn (SP)

2W 2L || 5G 27.2IP || 2HR 2HB 4BB 30SO
ERA 3.90 || FIP 3.37 || whip 1.19 || AVG .269
K/9 9.76 || BB/9 1.30 || HR/9 0.65
SwStr% 9.4% || GB% 39.7%

주목받진 못했지만 지난해 Peoria에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이닝 먹방을 찍은 녀석. 올시즌 한 레벨 올라와서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단 볼넷 허용이 적다보니 이닝을 잘 먹는다. 탈삼진도 준수하게 잡아내는 편이지만 문제는 피안타가 너무 많다는 것. 90마일 초반대의 속구와 구속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슬라이더 조합을 주로 던지는데, 오프스피트 구종인 체인지업의 완성도가 낮아 잘 쓰지 않는 점이 아쉽다. 그래도 일단 나무차보다는 기대치가 높다고 본다. 빅리그 하위로테나 롱릴리프 정도로 성장해주면 더할나위 없다.



Cory Thompson (RP)

0W 0L 0SV || 6G 7.2IP || 0HR 0HB 3BB 10SO
ERA 0.00 || FIP 2.51 || whip 1.04 || AVG .192
K/9 11.74 || BB/9 3.52 || HR/9 0.00
SwStr% 15.1% || GB% 53.3%

지난해 중순 마이너 계약으로 주워온 27살짜리 우완투수. Reds 출신이다. 어떤 사유로 방출됐는진 모르겠지만 성장세가 나쁘진 않다. 카즈 합류 후엔 탈삼진이 크게 늘려 순항 중. 현재 BABIP가 .313인데도 피안타율이 .192로 낮다. 꽤 긁어볼만한 복권일지도.



Tyler Pike (RP)

0W 1L 0SV || 5G 12IP || 0HR 2HB 2BB 12SO
ERA 3.00 || FIP 2.95 || whip 1.00 || AVG .222
K/9 9.00 || BB/9 1.50 || HR/9 0.00
SwStr% 9.8% || GB% 63.6%

이녀석도 위에놈과 비슷한 시기 어디서 주워온 28살짜리 좌완투수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더니, 더블a레벨 생활 4년차만에 좀 쓸만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 주로 2~3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뒤에서 1+1 느낌으로 등판하고 있다.



Freddy Pacheco (CL) : 마무리로 나서며 순항 중. ST때 영 밋밋한 공을 던졌는데, 잘 던지는거 보니 단순히 경험치 부족이었던 듯 하다. 다만 FIP가 다소 높고, BABIP 신의 가호가 서려있는듯해서 던지는걸 조금만 더 보고싶다.

Domingo Robles (SP) : Bucs 팜에서 트레이드로 야심차게 주워온거치곤 성장세가 영 느린 녀석. 지난해도 스타트는 좋았는데 뒤에 급격히 하락세에 접어들었었다. 삼진이 많은 유형은 아닌데 그렇다고 땅볼러도 아니다. 이 팀이랑 핏이 맞는지 모르겠다.

Garrett Williams (SP) : 여긴 뭐 다 어디서 주워온 놈들만 있는지. 이녀석도 룰5드랲 마이너페이즈에서 주워온 놈이다. 지난해 Memphis에서 시원하게 말아먹고 봄땅에 내려왔는데 올시즌도 봄땅에서 시작했다. 선발로 뛰며 생각보다 괜찮은 폼 보여주는 중.



Worst


Johan Quezada (RP) : 초반에 너무 흔들렸다. 땅볼은 잘 유도해낸다면 볼넷이 너무 많았다. 그나마 최근 페이스는 괜찮은 편.


Batter Top 3


Moises Gomez (OF)

18G 68AB || 6BB 22SO || 22R 25RBI 11HR
.412 .453 .985 / 1.438 || wRC+ 240
K% 29.3% || BABIP .472 || HR/FB 68.8%
Pull 55.3% || Cent 17.0% || Oppo 27.7%

Rays에서 주워왔는데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간단히 말하자면, Gorman의 홈런 페이스에 Yepez의 홈런 영양가를 더했다. 물론 그러다보니 삼진은 많다. 그래도 초반보단 아니지만 꾸준한 타격감을 이어나가는 중. 바빕신의 가호가 있었다지만 일단 장타를 주구장창 때려내니 의심보단 환호부터 하게 된다. 조만간 Memphis에서 시험해보고 괜찮다면 복권 긁어봐도 될 듯.



Pedro Pages (C)

14G 42AB || 9BB 12SO || 7R 12RBI 3HR
.333 .442 .619 / 1.061 || wRC+ 165
K% 23.1% || BABIP .393 || HR/FB 37.5%
Pull 53.1% || Cent 28.1% || Oppo 18.8%

19시즌 6라운더. 수비형 포수인줄 알았는데 포수 유망주들 중에 빠따를 제일 잘치고 있다. 일단 장타툴이 제대로 터지며 Herrera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중. 근데 대신 팔을 제물로 바쳤는지 13도루 허용하는 동안 도루저지는 하나 뿐이다. 이세계 트럭에라도 치였는지...조금 당황스럽다.



Jordan Walker (3B)

18G 70AB || 10BB 19SO || 14R 8RBI 1HR
.329 .434 .443 / .877 || wRC+ 135
K% 22.9% || BABIP .440 || HR/FB 9.1%
Pull 39.2% || Cent 25.5% || Oppo 35.3%

우리가 기대했던 모습은 장타 뻥뻥 터뜨리는 올스타급 파워히터였는데 여기 왠 똑딱이 도루머신이 자리해있다. 23안타 중 장타는 5개, 그 중 홈런은 하나다. 게다가 4월 한 달간 7도루를 성공했다. 얘 뭐지 싶다. 그나마 근래들어 장타력이 슬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건 긍정적 요소. 좌우완, 득점권 가리지 않고 잘 때려내고 있는 점도 희망적이다. 하긴 몇주 후에 겨우 20살 되는 녀석에서 너무 많은걸 바래선 안된다. 천천히 자라기만 바래야지...근데 수비는 하는거 보니 1루로 가긴 해야겠더라.



Chase Pinder (OF) : 17시즌 7라운더. 월초에 5안타 경기와 4안타 경기를 연이어하며 버닝했다. 물론 그 이후로 하락세다.

Matt Koperniak (OF) : 이 24살의 영국신사는 벌써 3홈런을 때려내는 등 초반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최근 조금씩 타격감이 떨어지곤 있지만, 기본적으로 볼삼비가 나쁘지 않아 조금 지켜볼 가치는 있어보인다.

Malcom Nunez (1B) : 한때 유망주 순위가 꽤 높았던 3루 유망주였다. 지금은 Walker에게 밀려 1루수로 출장 중. 생긴거만큼 장타를 잘 때려내질 못하더니 올시즌은 눈야구로 방향을 잡았나보다(15볼넷 9삼진).



Worst


Todd Lott (1B) : 24살의 19시즌 9라운더. 지난해 Palm Beach에서 좀 치나 싶었는데 레벨이 올라갈수록 하락세다.

Delvin Perez (SS) : 곧 Winn에 밀려 실직하실 분이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해 현재 메츠 마이너에서도 쏠쏠하게 쳐주고있는 Plummer와 같은 길을 걷지 못했다. 실패한 1라운더라는 꼬리표를 끝내 떼어내지 못할 듯.


Peoria Chiefs


Pitcher Top 3


Gordon Graceffo (SP)

2W 0L || 4G 21.2IP || 1HR 0HB 1BB 30SO
ERA 0.83 || FIP 1.58 || whip 0.51 || AVG .133
K/9 12.46 || BB/9 0.42 || HR/9 0.42
SwStr% 18.4% || GB% 36.4%

올시즌 히트상품. 드랲때만해도 90마일 초중반대로 평가되던 속구 구속은 지난해부터 오르기 시작하더니 90마일 중후반대를 던지는 투수로 변모했다. 100마일을 찍기도 했다고. 존을 공격적으로 공략하면서도(S% .700) 높은 SwStr%를 기록하는 말그대로 먼치킨형 투수다. 빠른 구속을 가졌음에도 21.2이닝 동안 1볼넷 밖에 내주지 않는 건 사기 수준. 어쩌면 차기 에이스감일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유망주시절 가짜놈보다 기대치가 더 높아진 모습. 하지만 아직 김칫국은 이르다. 더 높은 레벨에서 증명해낼 필요가 있다.



Michael McGreevy (SP)

1W 0L || 5G 28.1IP || 1HR 0HB 2BB 26SO
ERA 1.27 || FIP 2.44 || whip 0.67 || AVG .170
K/9 8.26 || BB/9 0.64 || HR/9 0.32
SwStr% 12.1% || GB% 48.6%

Graceffo가 제구보단 구위가 앞서는 유형이라면, McGreevy는 구위는 조금 떨어지더라도 보다 더 정교한 제구를 가졌다. 할배 딜리버리를 과감히 버리고 투구폼을 수정한 덕을 톡톡히 보는 중. 기존의 제구력을 바탕으로 좀 더 묵직한 공을 던지게 됐다. 직전 등판에서 조금 흔들리며 K/9 수치가 조금 망가졌지만, 삼진도 곧잘 잡아냈다. 물론 마찬가지로 좀 더 높은 레벨에서 증명해내야한다. 아무래도 Graceffo보다 구위면에서 조금 밀리다보니 기대치는 상대적으로 밀릴진 모르겠으나, 그 또한 지금 보여주는 모습이라면 18시즌 Mikolas 수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Dionys Rodriguez (SP)

0W 1L || 4G 18IP || 1HR 0HB 10BB 21SO
ERA 2.00 || FIP 3.67 || whip 1.17 || AVG .167
K/9 10.50 || BB/9 5.00 || HR/9 0.50
SwStr% 13.2% || GB% 25.0%

앞서 말한 둘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그렇지 이녀석도 꽤나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다. 제구가 조금 딸릴 뿐... 아직 속구-슬라이더 투피치 수준이라 선발로서 기대치가 그리 크진 않다. 추후 불펜 이동이 있을거란 평가가 있기도. 하지만 제구가 조금만 안정되고 체인지업이 평균 수준 정도만 되어준다면 선발자리도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Logan Gragg (SP) : 19년도 8라운더. 기복이 좀 심하다. 지난해 후반 선발로서 가능성을 보이며 올시즌도 선발 자리를 따냈다. FIP는 3.15로 나쁘지 않은 편. BABIP가 .389로 다소 높다. 결국 인플레이 타구 허용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John Beller (RP) : 위에 언급한 Pike와 비슷한 롤로 주가를 올리고있는 좌완투수. 논드래프티 출신으로 올해 23세 시즌을 맞았다. 여러모로 얼마전 팀을 떠난 Austin Warner가 생각나는 유형의 선수. 아직 젊은 편이니 Warner완 다른 결과를 맞을지도 모르겠다.

Leonardo Taveras (RP) : 23살의 6년차 마이너리거로 잔뼈가 꽤 굵었다. 꾸준히 2할 정도의 피안타율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선 나쁘지 않았지만, 문제는 결국 제구였다. 통산 BB/9가 9개 수준이다. 지난해엔 10.49를 찍기도. 올시즌엔 좀 달라질 수 있을지.



Worst


Levi Prater (RP) : 20년도 3라운더. 작년에도 못말리는 제구력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는데 올해는 더하다. 5.2이닝에서 볼넷이 9개. S%가 .520이다. 리스크가 큰 좌완이긴 했지만 이정도일줄은 꿈에도 몰랐을 듯.

Austin Love (SP) : 작년 드랲 대학투수 드래프티의 일원. 나머지 놈들은 잘 던지고 있는데 이녀석은 조금 기복있는 모습이다. 제일 문제는 장타 허용이 잦다는 것. 이닝도 꽤 잘 먹고 삼진도 잘 잡아내는데 이닝 선두타자를 쉽게 내보낸다던가 장타를 쉽게 허용하며 아쉬운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싶다.


Batter Top 3


Masyn Winn (SS)

16G 61AB || 9BB 12SO || 12R 12RBI 1HR
.393 .458 .656 / 1.114 || wRC+ 203
K% 16.7% || BABIP .460 || HR/FB 4.2%
Pull 35.3% || Cent 31.4% || Oppo 33.3%

지난해는 표면상 스탯에서 그닥인 모습이었다. 특히 삼진을 385타수에서 100개나 당하며 허무하게 물러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지만 도루 32개를 기록할 정도의 빠른 발은 기가 막혔다. 올시즌은 타격에서 일취월장하며 주가 급상승 중. 조만간 드랲 동기 Walker를 만나러 봄땅을 밟을 듯 하다. 빠른 발을 이용해 벌써 5개의 3루타와 10개의 도루를 기록한게 압권. 좌중우 가리지않고 골고루 타구를 날리며 스프레이히터로서의 면모도 보여주는 중이다. 수비에서도 크게 오점을 보이고있진 않아 어쩌면 2~3년 뒤엔 카즈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게될수도 있을 것 같다.



Jacob Buchberger (1B/3B)

18G 63AB || 8BB 13SO || 8R 16RBI 1HR
.381 .451 .460 / .911 || wRC+ 161
K% 18.3% || BABIP .469 || HR/FB 9.1%
Pull 38.0% || Cent 18.0% || Oppo 44.0%

24살의 논드래프티 출신. 나이가 많긴 하지만 올시즌 꽤나 좋은 흐름 속에 있다. Winn과 함께 팀내 최다 안타(24)를 기록중인 그는 장타력이 조금 딸리긴 하지만 팀내 최다 타점(16)에 올라있을 정도로 좋은 생산력을 보여주는 중이다. 일단 득점권 성적이 타출장 .455 .571 .500이다. 2-3루 상황에서 고의사구로 걸어나가기도 했다. 그만큼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는 중이라는 것. 다만 문제점을 하나 꼽자면 땅볼이 너무 많다. GO/AO가 2.25인데다 GB%도 68%로 팀 내 압도적 최고치다. 곧 바빕신의 가호(BABIP .469)가 떨어져나간다면 그의 성적은 빠른 속도로 떨어지게 될 것이다.



Mack Chambers (IF)

17G 54AB || 4BB 12SO || 15R 14RBI 3HR
.278 .322 .500 / .822 || wRC+ 127
K% 20.3% || BABIP .300 || HR/FB 17.6%
Pull 31.1% || Cent 20.0% || Oppo 48.9%

좀 호리호리한 외형의 내야 자원. 지난해 11라운더 출신이다. 뽀록인진 모르겠지만 장타를 곧잘 때려내며 시즌 스타트가 인상적이다. 스위치히터인데 생산력은 좌타석에서만 보여주는 중. Winn이 봄땅으로 올라간다면 유격수 자리에서 기회가 좀 더 많아질지도?



Aaron Antonini (C) : 23살의 19시즌 18라운더. 약간 공갈포 유형의 선수인데, 통산 출루율이 타율보다 1할5푼가량 높다. 컨택은 좀 떨어지지만 선구안은 괜찮은 듯. 벌써 4홈런을 기록중이다.

Matt Chamberlain (RF) : 23살의 논드래프티 출신. Antonini랑 비슷한 유형이다.

Thomas Francisco (1B) : 작년 19라운더 출신. 22살이다. 1루수치곤 파워가 좀 떨어진다. 생긴건 딱 거포스타일인데 흠...



Worst


Mike Antico (OF) : 작년 8라운더 출신 24세 외야수. 지난해 Palm Beach에서 보여준 모습에 못미치고 있다. 적은 나이가 아니라 여기서 헤매면 힘들다. 당겨치기 비율이 50%를 넘는게 문제인듯.



Palm Beach Cardinals


Pitcher Top 3


Zane Mills (SP)

1W 1L || 4G 24.1IP || 2HR 2HB 3BB 16SO
ERA 2.96 || FIP 3.71 || whip 1.03 || AVG .274
K/9 5.92 || BB/9 1.11 || HR/9 0.74
SwStr% 12.6% || GB% 60.8%

작년 대학투수 드래프티의 일원. 이미 Peoria에서 뛰고있는 다른 동기들보단 조금 뒤쳐져있지만, 어쨋든 팜비치에선 순항중이다. 아직 피안타가 많은게 흠인데, 일단 제구가 좋으니 딴놈들처럼 구속 좀 붙이고 하면 쓸만해질지도. 땅볼유도가 기가막혀서 현재 Cards 색채와도 맞다. 근데 얘가 빅리그 도달할때까지 지금의 수비팀 이미지가 유지될진 의문이다.



Inohan Paniagua (SP)

0W 1L || 4G 21IP || 0HR 4HB 5BB 28SO
ERA 2.14 || FIP 1.96 || whip 0.86 || AVG .171
K/9 12.00 || BB/9 2.14 || HR/9 0.00
SwStr% 12.5% || GB% 57.8%

꽤나 밸런스있는 스탯을 기록중인 우완 선발자원. 올시즌들어 6이닝도 거뜬히 소화해내며 선발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올리고있다. 다만 사구가 좀 많은건 흠. 거의 매 경기 사구 하나씩을 적립중이다. 볼넷이 이닝대비 그리 많은편은 아닌데, 제구의 편차가 좀 큰듯.



Gianluca Dalatri (RP)

1W 0L 1SV || 6G 7IP || 0HR 0HB 2BB 15SO
ERA 0.00 || FIP -0.09 || whip 0.71 || AVG .125
K/9 19.29 || BB/9 2.57 || HR/9 0.00
SwStr% 20.5% || GB% 33.3%

지난해 Peoria 잠깐 찍먹했다가 크게 혼쭐나고 다시 Palm Beach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 Dalatri. 겨우내 이를 제대로 갈고 나온건지 기세가 심상찮다. 미스터 제로의 면모를 이어가며 K/9는 20에 육박. 지난해 다소 많았던 피안타도 확 줄인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일단 타자들을 모조리 삼진으로 처리해버리고 있기 때문에 FIP가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중이다. 올해는 Peoria에 올라서면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것인가.



Trent Baker (SP) : ST에 깜짝 승선하며 관심을 모은 23세 우완 선발자원. 일단 출발은 업다운이 심한 모습이다. 적은 나이도 아닌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보인다.

Andre Granillo (RP) : 초반에 볼넷을 많이 내주고 있긴 하지만, 체격이 6'4"/245로 좋아서 눈여겨보고 있는 낼모레 22살 되는 우완자원이다. 얘도 작년도 대학드래프티인데 구위가 꽤 괜찮은 편. 제구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 조금 가다듬으면 꽤 괜찮을 것 같다.


Batter Top 3


Osvaldo Tovalin (1B/3B)

20G 78AB || 10BB 13SO || 6R 14RBI 1HR
.295 .371 .385 / .756 || wRC+ 124
K% 14.6% || BABIP .338 || HR/FB 5.0%
Pull 48.5% || Cent 24.2% || Oppo 27.3%


Tyler Reicheborn (OF)

19G 72AB || 10BB 14SO || 6R 7RBI 0HR
.250 .365 .292 / .657 || wRC+ 106
K% 16.1% || BABIP .310 || HR/FB 0.0%
Pull 27.1% || Cent 27.1% || Oppo 45.8%


Jeremy Rivas (SS)

20G 80AB || 3BB 21SO || 9R 6RBI 0HR
.275 .307 .325 / .632 || wRC+ 86
K% 23.9% || BABIP .355 || HR/FB 0.0%
Pull 41.9% || Cent 25.8% || Oppo 32.3%

Palm Beach는 빠따가 심각한 수준이다. FCL에 있는 Mejia, Baez, Cho 등이 올라와줘야 그나마 볼만할 것 같다.



Worst


Ryan Holgate (1B) : 외야서던 녀석을 1루로 포변까지 시키며 기대했지만 컨택이 영 떨어진다. 아직 잘 모르겠다.


Posted by 떠돌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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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떠돌관조

Royals Series Recap

5/2 Cardinals 1 : 0 Royals
5/3 Cardinals 1 : 7 Royals
5/4 Cardinals 10 : 0 Royals

1차전과 2차전 연 이틀 간디행. 1차전은 어찌저찌 투수들이 잘 막아주며 승리를 챙겼다. Matz가 Cards 와서 처음 QS를 달성하며 제 몫을 다했다. 이후 Whitley-Wittgren-Gallegos를 투입. 1점차에서 투입한 멤버치곤 무게감이 좀 떨어졌지만 어쨌든 막는데 성공하며 1점차 신승을 거뒀다. 타선은 1회 Goldy 홈런이 전부. Edman이 휴식하며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않던 Bader를 1번에 기용해봤지만 그닥 재미를 보진 못했다.

물론 2차전은 가차없이 패배. 이틀 연속 1득점으로 승리하려는건 욕심에 가깝다. Hudson이 QS 턱걸이하며 꾸역꾸역 피칭을 선보였지만, 이후 올시즌 폐급이 되어버린 McFalnad가 경기에 못을 박아버렸다. Woodford도 도대체 어떻게 써먹어야할지 의문이 드는 피칭으로 패배에 대못을 박았다. 타선은 에드먼과 아레나도만 분투. 삼진은 2개밖에 안당했는데 전부 범타로 물러났다.

이틀 간디하더니 3차전은 메가포데이였다. 테이블세터 둘이 안타없이 6볼넷을 합작하며 상대를 흔들었고, 부진하던 O'neil이 6번으로 밀려나며 3번에 배치된 Arenado가 1회 쓰리런 포함 4타수 2안타 5타점 맹활약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데뷔전을 치른 Yepez는 텍사스성 안타 두 개로 2루타 두 개를 기록하며 기묘한 하루를 보냈고, O'neil은 6번으로 밀려나자마자 홈런 포함 2안타 경기를 펼치며 본인 자리 되찾는데 열을 올렸다. 투수 쪽에선 Waino가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고, 큰 점수차라 맘놓고 투입한 McFarland와 Naughton이 2이닝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그냥 Cards스러운 시리즈였다. 간디하다가 메가포. 메가포하고는 간디. 그냥 공식이다. 점수를 골고루 뽑아낼 생각이 없다. 한 경기에 몰아내고 며칠 휴식기를 가진다. 어차피 시즌 끝나면 누적 스탯은 그럭저럭 볼만할테니까 본인들한텐 뭐 나쁠게 있겠는가? 팬들 속만 터져갈 뿐이다.

그나저나 졸스신은 좌완선발 맞아서도 졸타수 무안타다. 이거 700홈런은 택도 없을 듯. 이렇게 된 이상 Yepez나 좀 더 써보면 어떨까싶은데 어림도 없을 것 같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San Francisco Giants

2022 Season Record
STL 14승 10패 승률 .583 (NL Central 2위)
SF 14승 10패 승률 .583 (NL Central 4위)

두 팀의 올시즌 승패는 14승 10패로 동률. 심지어 DIFF도 +24로 같다. 하지만 소속 지구가 두 팀의 지구순위를 갈랐다. 늘중은 윈나우 두 팀에 리빌딩 단계에 있는 팀 둘, 탱킹팀 하나로 구성된 천혜의 꿀지구. 반면 늘서는 지구 꼴등 Arizona마저 승률이 5할인 지옥리그가 진행중이다. 이 차이가 한 쪽은 지구2위, 다른 한 쪽은 지구4위로 만든 것. 근데 문제가 있는 쪽은 14승 10패 하고도 지구 4위인 Giants가 아니라, 이 꿀지구에서 시즌 초반 상대적 약팀들을 상대하며 겨우 이 성적을 기록한 Cards 쪽이다.



Probable Starters


[ Gm 1 ]

Miles Mikolas (1-1 / 5G 29.2IP / ERA 1.52)
vs
Bullpen Day
{5/5 08:45pm CDT (5/6 10:45am KST)}

[ Gm 2 ]

Jordan Hicks (1-2 / 5G 3GS 12.1IP / ERA 3.65)
vs
Alex Cobb (1-1 / 3G 10IP / ERA 5.40)
{5/6 09:15pm CDT (5/7 11:15 KST)}

[ Gm 3 ]

Steven Matz (3-1 / 5G 23.2IP / ERA 4.56)
vs
Logan Webb (3-1 / 5G 30.1IP / ERA 3.26)
{5/7 06:15pm CDT (5/8 08:15 KST)}

[ Gm 4 ]
Dakota Hudson (2-2 / 5G 25.2IP / ERA 3.16)
vs
Jacob Junis (1-0 / 2G 10IP / ERA 0.00)
{5/8 03:05pm CDT (5/9 05:05 KST)}


1차전은 Mikolas가 등판. 상대는 불펜데이다.
Mikolas는 Waino가 다소 부진중인 시즌 초반에 에이스 역할을 대신하고있다. 첫 등판을 제외하면 네 경기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 중이며, 이 네 경기에서 도합 3점만을 허용했다. 직전 등판인 D-Backs전에선 8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18시즌 폼을 어느정도 회복한듯한 스타트다. 물론 아직 적은 표본이다. 시즌 초반 상대한 구단들이 상대적으로 빠따가 약한 팀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그가 Cards 로테이션의 기둥이다. 그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밖에 없다.

2차전은 Hicks와 Cobb의 대결이다.
Hicks는 시즌 세 번째 등판부터 선발로 출장하며 이닝수를 점점 늘려가려 하고 있다. 하지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변수가 있었다. 투구하는 팔에 타구를 맞으며 다소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것. 그러며 계획이 다소 지체되었고, 직전 등판에선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4회를 채 채우지 못했다. 이번 등판에서 현실적인 그의 목표 이닝은 4이닝. 이제 로스터 수도 26인으로 줄어든 마당에 더이상 그에게 여유를 줄 순 없다. 다행히 Royals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Waino가 7이닝을 던져주고 타선도 10득점을 지원하며 패전조 둘 외엔 불펜 가동을 하지 않았다. 본 시리즈 1차전도 최근 이닝 잘 먹어주는 Mikolas기에 불펜 가동엔 어느정도 여유가 있을 듯. 일단 S%가 .570인거부터 좀 개선해나가길.

상대선발인 Cobb은 시즌 첫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높혔지만, 다음 등판에서 바로 부상으로 이탈. 그리곤 이달 초에 복귀했는데 1회부터 대거 실점하며 좋지않았다. 흐름이 좋지 않고 딱히 급 높은 상대도 아니기에 경기 초반부터 털어내는게 중요하다. 1회 타격 지표가 나쁘지않은 Cards가 경기초잔 Cobb을 얼마나 괴롭힐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 볼 수 있겠다.

3차전은 Matz와 Webb의 대결.
직전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첫 QS을 올린 Matz는 그 기세를 이어가려한다. 목표는 들쭉날쭉한 피칭을 안정시키는 것. 유독 한 두 이닝에서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90마일 중반대 싱커를 던짐에도 공이 히터블한건 최대의 의문. 삼진도 잘 잡아내고 볼넷도 적게 내주고 홈런도 쉽게 안내주는데 문제는 단타를 너무 많이 내준다! 피안타 29개 중 22개가 단타. BABIP가 4할이라 좀 불운한 부분도 있는데, 일단 43.7%에 달하는 HardHit을 좀 줄여야 할 듯하다.

상대선발 Webb은 지난해부터 두각을 보이더니 올시즌 다섯 번의 등판 중 네 번을 QS 달성에 성공하며 팀 선발진을 지탱하고있다. 이닝도 잘 먹고 볼넷 허용도 적고 땅볼 유도를 잘하는 유형의 투수라 공략이 쉽지않아보인다. 강력한 간디 예상일.

4차전은 Hudson이 등판.
최악의 두 경기를 보여주더니 뒤이어 최고의 두 경기를 선보이며 지옥과 천당을 오간 그는 3경기 연속 QS를 달성하며 하위로테이션의 역할은 충실히 수행했다. GO/AO 수치는 역대 최저수준이지만, 중요한 순간 병살을 유도해내며 위기를 넘어가고 있다. 다만 습관성 볼넷은 여전히 고치질 못한다. 잘 던지다가도 뜬금없이 볼넷을 내주는 짓을 좀 자제했으면 한다. 쉽게 가다가도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하는걸 보면 속에서 천불이 날 지경. 어쨋든 이녀석 공은 존 안에 들어가야 효과를 보는데 조금만 더 자신감을 가지고 존을 공략해들어갔으면 싶다. 아, 마음가짐 가지곤 해결이 안되는 문젠가?



Bullpen


STL Bullpen
89.2IP 8HR 6HB 27BB 80SO [SV/SVO : 6/7]
whip 1.15 | AVG .229 | ERA 3.21(전체 공동 11위)
SO/9 8.03 | BB/9 2.71

SF Bullpen
102IP 5HR 3HB 36BB 94SO [SV/SVO : 7/9]
whip 1.19 | AVG .227 | ERA 3.09(전체 7위)
SO/9 8.29 | BB/9 3.18

아무래도 Giants는 오프너 기용도 하다보니 위 수치가 정확히 불펜 성적이라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Cards 불펜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무리는 McGee와 Doval을 유연성있게 투입하는 중. 게다가 Jarlin Garcia와 Zack Littell, Jose Alvarez, Tyler Rogers라는 안정적인 불펜 자원들이 마무리의 앞을 받쳐주고 있다. Cards가 갈아대다 부상으로 팀을 옮긴 John Brebbia도 9경기 10이닝에서 2실점만을 내줬다. 안그래도 불펜 공략이 어려운 Cards 타선이 이 불펜진을 털어낼거라곤 기대하지 않는다. 그냥 1회부터 선발 공략하는게 이 팀한테 맞는 핏이다.

Cards 불펜은 무난 그 자체다. McFarland가 올라오는 일만 없다면 이길 가능성은 높아진다. Wittgren이 기대보다 제구에서 애를 먹고있는건 조금 불안한 부분. 그래도 Helsley가 마무리로 뛰어도 손색없을만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고, Whitley가 성장한 모습을, 그리고 Pallante가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팀 허리를 지탱하고 있다. 결국엔 Gallegos가 좀 더 잘 던져주던지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오던지 해야 좀 더 안정적인 경기 후반이 만들어질 것 같다.



Probable Lineup


Cardinals

2B T. Edman (.308 .419 .474 / wRC+ 167)
1B P.Goldschmidt (.279 .374 .395 / wRC+ 133)
LF T. O'neil (.202 .276 .333 / wRC+ 80)
3B N. Arenado (.360 .427 .698 / wRC+ 223)
DH A. Pujols (.225 .295 .400 / wRC+ 108)
RF J. Yepez (.667 .667 1.333 / wRC+ 476)
CF H. Bader (.234 .310 .325 / wRC+ 93)
C Y. Molina (.208 .208 .226 / wRC+ 28)
SS P. DeJong (.127 .222 .222 / wRC+ 40)

Giants
DH J. Pederson (.321 .350 679 / wRC+ 194)
1B W. Flores (.268 .344 .402 / wRC+ 122)
LF D. Ruf (.178 .288 .200 / wRC+ 58)
SS B. Crawford (.220 .319 .341 / wRC+ 99)
2B T. Estrada (.236 .274 .360 / wRC+ 86)
CF K. Yastrzemski (.265 .333 .347 / wRC+ 106)
3B K. Padlo (.200 .200 .200 / wRC+ 17)
RF L. Gonzalez (.303 .333 .424 / wRC+ 115)
C J. Bart (.188 .339 .396 / wRC+ 123)


Bench


Cardinals
C A. Knizner (.250 .341 .389 / wRC+ 120)
UT B. Donovan (.167 .231 .167 / wRC+ 28)
OF C. Dickerson (.178 .224 .200 / wRC+ 30)
OF D. Carlson (.186 .250 .256 / wRC+ 54)

Giants
SS M. Dubon (.138 .133 .172 / wRC+ -14)
C C. Casali (.167 .194 .233 / wRC+ 26)
OF A. Slater (.268 .362 .439 / wRC+ 139)
3B J. Vosler (.276 .353 .517 / wRC+ 144)



Giants는 Belt, La Stella, Longoria 등이 부상자명단에 올라있어 타선의 무게감이 조금 떨어져있다. 때문에 타선이서 가장 생산력있는 모습을 보이고있는 중인 Giants 테이블세터에게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듯 하다. 특히 Pederson을 조심해야할 것. 우완 뚜까패는게 딱 Cards에 필요한 픽인데...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1차전은 간디?

지난 Royals 시리즈 마지막 경기는 10득점 메가포데이였다. 그렇다면 이번 시리즈 1차전은 간디데이? 아니면 새로운 메타인 2메가-2간디?

# QS는 몇 개가 나올까

이제 선발투수들은 몸풀기가 끝나고 100% 컨디션을 보여야할 시점이다. 과연 네 명의 선발투수 중 몇 명이 QS에 성공할까? 또 7이닝을 넘기는 선수가 있을까?


Enjoy The Last Dance,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By TTFwYJs

 

D-Backs Series Recap

(한국 시간)

4/29 Cardinals 8-3 D-Backs

4/30 Cardinals 2-6 D-Backs

5/1 Cardinals 0-2 D-Backs

5/2 Cardinals 7-5 D-Backs

 

1차전은 Hudson의 꾸역투와 뛰어난 주루플레이 그리고 많은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낸 고급 팀배팅에 힘입어 꾸준하게 점수를 추가하면서 승리했지만 2차전과 3차전에서는 식물타선간의 맞대결에서 자신들이 더 식물타선이라는증명하지 않아도 될 사실을 굳이 증명하며 꾸역꾸역 QS에 성공한 Waino7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던 Mikolas를 패전 투수로 만들었다.젓가락으로 치냐...

 

4차전에서는 Hicks와 불펜진이 꾸준하게 실점하면서 끌려가던 경기를 타선이 7회 대거 4득점하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최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Helsley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103.1마일의 공으로 상대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힘들게 D-Backs와의 시리즈를 이븐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물론 DodgersBuehler의 완봉승에도 불구하고 D-Backs 원정에서 루징 시리즈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을 정도로 D-Backs의 최근 기세는 상당히 좋은 편이었지만 어쨌든 시즌 전까지 탱킹팀으로 분류되었고 지난 시즌 61패로 압도적인 상대 전적 우위를 점했던 D-Backs를 상대로 홈에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내지 못했던 것은 너무나도 실망스러운 결과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며 이 팀의 현재 경기력, 특히 타선의 퍼포먼스가 얼마나 끔찍한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오프시즌 동안 VerhagenWittgren을 영입하기는 했지만 불펜 보강에 다소 소홀했다는 지적을 피해갈 수 없었던 만큼 불펜진이 흔들리는 모습, 특히 하이 레버리지 상황을 맡을 만한 투수 부족으로 고전하는 부분은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지만 솔직하게 타선에는 큰 보강이 필요 없는 것처럼 보였기에 이렇게까지 타선이 무기력한 모습을 연일 보여주고 있는 것은 굉장히 곤혹스럽다.모병갑OUT!

 

D-Backs와의 시리즈까지 .306 .405 .486이라는 눈부신 타출장을 기록한 Edman이나 여전히 리그 fWAR 2위인 Arenado는 말할 것도 없고 Goldschmidt도 어쨌든 지난 시즌 4월과 비교했을때나 리그의 투신타병 흐름까지 감안하면 120wRC+를 기록했던 활약상이 나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는 반면에 스찌 O’Neill-Carlson-DeJong-Sosa는 나란히 .450~.500이라는 2차전에서 자신들이 상대한 Bumgarner의 커리어 성적보다도 낮은(.524) 절망적인 OPS를 기록하며 팀 타격 침체의 원흉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관조사적

 

Cardinals가 더 나아진 모습을 5월에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들의 반등이 절실한 가운데 특히 DejongSosa는 계속 부진하다면 팀 최고 타자 유망주 Gorman의 콜업 시기가 당겨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yals

 

2022시즌 팀 성적

Cardinals 12-9 .571 (NL Central 2Run Diff +19)

Royals 7-13 .350 (AL Central 4Run Diff 34)

 

이전 Marlins 시리즈 스레드에서 다음 휴식일이 53일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현지 시각 기준 지난 413일 우천 취소된 홈 경기가 이날 편성되면서 만들어진 20연전 일정의 14번째~16번째 경기이며 한국 시간 53일에는 Royals와 홈경기를 치르고 54일과 5일에는 원정경기를 치르게 된 가운데 다음 휴식일은 Giants 원정 4연전을 마치는 59일이다.

 

Cardinals는 지난 시즌 Royals 상대로 51패라는 굉장히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고 Royals는 지난 Yankees와의 시리즈에서 투타에서 모두 한계를 드러내며 스윕을 당하는 등 최근 3번의 시리즈에서 두 번이나 스윕을 당하기는 했지만 시리즈로 나누어봤을 때 Royals는 퐁당퐁당 흐름에서 좋은 흐름을 탈 시기이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경기가 미뤄진 사이에 .140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타격에서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었지만 수비에서는 15경기 만에 +4OAA를 기록했을 정도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던 Royals의 주전 유격수 Mondesí가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이탈했는데 지난 시즌 유격수로서 +24라는 엄청난 OAA를 기록했던 Lopez가 유격수를 이어받고 Merrifield2루수로 돌아오면서 수비에 큰 공백은 없을 전망이며 로스터 운용에만 차질이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떠돌관조님 말씀을 빌려서, 이 팀이 늦여름이나 가을 아닌 이상 언제부터 스윕하는 팀이었나. 현실적으로 위닝시리즈라도 만들기를 기대해봅시다. 

 

Probable Staters

 

Game 1() Steven Matz(2-1 6.11) vs Zack Greinke(0-1 2.86) /KST 5/3 오전 215(CDT 2일 오후 1215)

Game 2(원정) Dakota hudson(2-1 2.75) vs Brad Keller(0-2 2.19) /KST 5/4 오전 910(CDT 3일 오후 710)

Game 3(원정) Adam Wainwright (2-3 4.00) vs Kris Bubic(0-2 10.50) /KST 5/5 오전 210(CDT 4일 오후 1210)

 

지난 Mets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고향팀이자 친정팀을 상대했던 Cardinals1차전 선발 Matz는 싱커와 체인지업의 무브먼트 자체는 평소보다 2인치나(5cm) 크게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싱커의 제구와 커맨드는 물론이고 체인지업까지도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그의 공을 훌륭하게 골라내고 커트한 이후 짧게 끊어쳐서 많은 단타를 만들어낸 Mets 타선에게 2회까지 4실점을 기록하는 등 크게 고전했고 어떻게든 4이닝을 소화하면서 팀의 역전승을 위한 최소한의 발판을 마련한 것을 위안삼아야 할 정도로 지난 경기 투구 내용은 좋지 못했다.

 

 

Matz의 이번 시즌 가장 큰 문제점은 좌타자 상대 싱커 커맨드가 크게 흔들리며 정가운데 코스로 몰리는 공이 굉장히 많이 나타나고 있어서 좌투수임에도 좌타자를 상대로 16번의 타석에서 7개의 안타를 허용할 정도로 좌타자와의 승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으로 이번 시즌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Royals의 핵심 타자인 좌타자 Benintendi를 상대할 때는 물론이고 최대 4명까지도 좌타자가 배치될 수 있는 Royals타선을 맞이해서는 이러한 부분이 개선된 모습을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

 

한편 지난 경기에서 볼카운트 싸움에서 고전하는 모습이 많이 나타난 가장 큰 원인 역시 우타자를 상대로도 싱커의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다소 많은 공이 우타자를 상대로 의도한 몸쪽 높은 코스가 아닌 바깥쪽 높은 코스로 향했던 것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Matz의 키포인트는 얼마나 예리한 싱커 커맨드를 보여줄 수 있는가로 보이며 싱커가 제 궤도에 오른다면 상대가 Royals인만큼 충분히 지난 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왼손 Leake아닌가

 

맞상대인 Greinke는 향후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대투수이기는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Cardinals 선발진과 마찬가지로 5이닝 꾸역투를 근근이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으로 Cardinals 우타자들은 제구가 흔들리고 있는 그의 포심 패스트볼을 골라내면서 존 안으로 들어오는 변화구를 노려야 하며 좌타자들은 체인지업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커브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2차전에 나서는 Hudson의 경우에도 지난 경기에서는 우타자를 상대로 슬라이더가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꾸역투를 펼치기는 했지만 이번 시즌 현재까지 우타자를 상대로 싱커의 제구와 커맨드 모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크게 빠지는 공과 정가운데 몰리는 공 모두 굉장히 많이 나타나고 있기에 우투수임에도 좌타자에 비해서 우타자를 상대로 크게 고전하고 있다(우타 피OPS .757-좌타 .415).

 

 

실제로 지난 Royals 전 등판에서도 Hudson의 다소 정가운데 몰리는 싱커와 슬라이더를 Royals 우타자들이 완벽하게 공략해내면서 Hudson은 부진한 투구와 함께 조기강판당하고 말았는데 솔직하게 Hudson의 제구와 커맨드가 다이나믹하게 향상되는 것은 소설에서 볼법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BABIP신 및 수비의 도움과 리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투수 친화 구장인 Royals 홈구장의 가호와 함께 꾸역꾸역 6이닝 정도를 막아내는 동안 타선이 점수를 내기를 바라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라고 생각되며 이는 충분히 가능해보인다.

 

다만 RoyalsKeller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는 이전과 달리 상당히 훌륭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로 지난 시즌에 비해서 전 구종의 제구력과 커맨드가 모두 크게 개선된 모습인 만큼 우타자의 경우에는 이번 시즌 여전히 종종 나타나고 있는 충분히 몸쪽 코스를 파고들지 못하는 싱커, 좌타자의 경우에는 여전히 종종 나타나고 있는 정가운데로 몰리는 포심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는 것이 공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D-Backs 시리즈에서의 타선의 모습을 보면 공략할 수 있다는 기대가 생기지 않는다.

 

3차전에 나서는 Waino 역시도 지난 D-Backs와의 경기에서 싱커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고전했던 가운데 커브의 힘으로 꾸역꾸역 QS를 달성했는데 솔직히 이번 시즌 현재까지의 모습으로는 이닝은 어느 정도 힘들게 소화하더라도 그에게 QS 이상의 투구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이며 타선이 잘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이 팀에는 Mikolas빼고 꾸역꾸역을 안 붙이는 투수가 없다).

 

다만 맞상대인 Bubic이 지난 시즌 데뷔 이후 현재까지는 전체 100위권 유망주로서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이번 시즌에는 CardianlsBrooksVerhagen과 크게 다르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투같새갑자기 다른 선수가 되어오지 않는 이상 그의 커브만 조심하면서 타자들이 타격에 임하면 Waino가 시즌 3승이자 통산 187승째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Royals 예상 라인업

 

1. Nicky Lopez SS          .234 .329 .281 wRC+ 87

2. Whit Merrifield 2B      .159 .213 .195 wRC+ 20

3. Andrew Benintendi LF .366 .418 .465 wRC+ 161

4. Salvador Pérez C        .195 .244 .442 wRC+ 98 5HR

5. Carlos Santana 1B      .136 .301 .220 wRC+ 63

6. Hunter Dozier DH      .239 .271 .448 wRC+ 108 3HR

7. Bobby Witt Jr. 3B       .216 .247 .311 wRC+ 61

8. Edward Olivares RF    .300 .391 .350 wRC+ 126

9. Michael A. Taylor CF   .208 .328 .321 wRC+ 97

 

후보

Kyle Isbel           .231 .286 .231

Ryan O’hearn      .000 .333 .000

MJ Melendez -

Emmanuel Rivera -

 

Matheny 감독은 Matz를 상대로 YankeesCortes를 상대했던 이 라인업을 꺼낼 것으로 보이며 우투수가 나와도 1~5번까지는 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경계해야 하는 타자는 .373의 타율을 기록 중인 Benintendi인 듯 보이지만 BABIP신의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았기에땅의 정령 차라리 Hudson이 지난번 맞대결에서 홈런을 허용했던 Pérez 그리고 이번 시즌 많은 배럴타구를 생산하고 있는 Dozier의 한 방이나 우리만 만나면 날아다니는 Taylor를(지난 시즌 상대 타율 .467, 이번 시즌 첫 맞대결 홈런 포함 멀티히트)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Royals 타선의 전체적인 지표는 리그 최하위권 수준이지만 물론 남 뭐라할 처지가 아니다 Cardinals 타선보다도 xSLG나 배럴타구 비율에서는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할 정도로 한 방이 있는 타선이기 때문에 Cardinals투수들은 불의의 일격을 허용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Royals 주요 불펜 라인업

 

Josh Staumont (R) 1H 2SV 2BS ERA 4.50

Scott Barlow (R) 2W 2H 1SV 1BS ERA 1.59

Collin Snider (R) 2W 1L 2H ERA 3.24

Taylor Clarke (R) 1H 1SV 1BS ERA 1.00

Joel Payapams (R) 1L ERA 1.50

Dylan Coleman (R) 1L 1H ERA 8.59

 

Cardinals 불펜진이 Marlins시리즈부터 D-Backs시리즈까지 3.67이라는 다소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Royals 불펜진은 우수한 탈삼진 능력에 반하는 많은 피안타와 불안한 제구력으로 인해서 리그에서 2번째로 나쁜 4.77이라는 평균자책점을 이번 시즌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불펜 싸움에서는 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Cardinals 불펜진의 현재 가장 큰 문제는 하이 레버리지 상황을 믿고 맡길만한 불펜이 없다는 점으로 이는 Cardinals 불펜진이 리그에서 가장 적은 5개의 MD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SD 역시 가장 적은 수준인 13개에 그치고 있다는 부분에서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다.모병갑 OUT!

 

투수 친화적인 구장들에서 치르는 시리즈인만큼 분명히 접전 승부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D-Backs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103마일을 던지며 마무리투수로서의 자격을 검증받은 Helsley가 마무리 자리를 완벽하게 이어받을 수 있을지 그리고 다른 투수들은 이전에 비해서 개선된 접전 승부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해보면 좋을 것이다.오른손채프먼

 

시리즈 관전 포인트

 

Cardinals 타선은 실종된 장타를 되찾을 수 있을까

 

8경기에서 무려 18개의 배럴타구를 만들어내는 등 시즌 초반 훌륭한 배럴타구 생산 능력과 함께 12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훌륭한 장타력을 보여줬던 Cardinals 타선은 이후 D-Backs 시리즈 3번째 경기까지 13경기 동안 단 10개의 배럴타구를 만들어내는 데에 그쳤고 그나마도 퀄리티 낮은 배럴타구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홈런은 단 2개만을 기록할 수 있었다(D-Backs 시리즈 4번째 경기에서는 배럴타구 2, 홈런 2개를 추가했다).식물타선

 

 

가장 큰 문제는 첫 8경기에서 기록했던 .822의 플라이볼 타구 xSLG.458까지 추락했을 정도로 높은 각도의 플라이볼 타구가 증가하면서 양질의 플라이볼 타구가 사라졌다는 것으로 이렇게 xBA가 낮은 타구들이 줄어들어야 자연스럽게 장타가 늘어날 것이다.

 

8경기 리그 최고 수준의 볼넷 비율과 삼진 비율은 이 13경기 구간에서는 리그 중하위권 수준으로(7.7%-22.5%) 하락하기는 했지만 Cardinals 타자들은 발사각도 0도 이상의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가까운 땅볼 타구들을 많이 만들어내면서 이전 기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단타 생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준수한 단타 생산 능력에 더해서 훌륭한 주루 플레이를 통한 많은 득점 기회 창출은 물론이고 다른 팀들에 비해서 부족하지 않은 득점권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왜 체감은 안 그렇지...기복 때문인가.... 결국 장타력을 되찾는다면 Cardinals타선의 득점력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서는 앞서서 언급한 저퀄리티 플라이볼 타구를 양산해내면서 부진에 빠져버린 4인방의 부활이 절실하다.

 

그래서 하이 레버리지는 누가 맡을건데?

 

앞서서 언급한 Helsley는 데뷔 이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던 릴리스 익스텐션을 6피트 7인치까지 늘리면서 타자들이 체감하는 구속을 이전에 비해서 크게 향상시켰고 릴리스 포인트를 일정하게 형성하며 커맨드와 제구력 그리고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의 피치터널 효과까지 이전에 비해서 크게 개선하는 데에 성공했다.

 

 

물론 아직까지 마무리는커녕 필승조 경험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그나마 Helsley가 이번 시즌 안에 무난하게 마무리 자리를 이어받아서 마무리 자리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크다.

 

더 큰 문제는 Helsley가 긍정적인 모습을 그대로 이어가며 기대대로 마무리 자리에 안착한다고 가정해도 다른 필승조 및 셋업맨 멤버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라는 점으로 혹사 이후 구위가 떨어진 Gallegos나 구속이 떨어진 Cabrera, 제구가 불안한 Wittgren, 커맨드가 불안한 McFarland 그리고 풀타임 경험 없는 Whitley와 신인 Pallante까지 확실하게 하이레버리지 상황에서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마무리투수에게 바통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만한 투수가 Cardinals불펜에는 없다시피 하다.

 

이들의 퍼포먼스는 Royals시리즈의 승부뿐만 아니라 Cardinals의 전반기에도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들의 분전이 없다면 아주 괴로운 전반기를 팬들은 지켜봐야만 할 것이다.줍줍볼이라도 해라 제발 이게 팀이냐

 


요즘 야구 보는 맛 안나네요 ㅋㅋㅋㅋ 하루이틀 일은 아니지만요 그래도 야구를 잡고 있는 저야말로 중독인 것 같네요 ㅋㅋㅋㅋ 야구는 질병이다

 
Posted by TTFw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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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s Series Review
Game 1 - Mets 5 : 2 Cardinals W: May (1-0 8.53) L: Gallegos (0-1 6.43) SV: Diaz (2, 2.25)
Game 2 - Mets 3 : 0 Cardinals W: Bassitt (3-1 2.25) L: Hicks (1-2 3.00) SV: Diaz (3, 2.00)
Game 3 - Mets 5 : 10 Cardinals W: Woodford (1-0 1.50) L: Carrasco (1-1 4.09)

 

현재 MLB 최강팀인 Mets와의 맞대결을 벌인 Cardinals. 시리즈는 루징으로 마쳤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화끈한 Bench Clearing이 일어나며 보는 재미가 있었다. 1~2차전엔 상대 선발인 Scherzer와 Bassitt에게 도합 13이닝동안 4안타-4볼넷으로 꽁꽁 묶였다. 1차전은 Scherzer가 내려가자마자 8회에 May를 상대로 하위타선에 기회를 만들고 잠잠했던 O'Neil이 2점을 냈지만 2차전에선 3안타에 불과하며 시즌 2번째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3차전은 홈런 없이 10득점하며 다행히 피스윕을 면했다. O'Neil을 제외한 1~6번 타자들이 모두 멀티히트를 쳐냈고 현재 가장 뜨거운 타자인 Arenado는 화끈하게 Bench Clearing을 일으키면서 3타점을 쓸어담았다. Matz가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Woodford-Cabrera가 2이닝씩을 소화해줘 부담을 덜어줬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 내내 투타 모두 엇박자였다. 1차전은 Mikolas가 Scherzer에 기 죽지 않고 7이닝 무실점으로 맞섰지만 믿었던 Gallegos의 느슨한 플레이가 기어코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고 2차전은 Hicks의 부상 이후 나온 4명의 투수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이 단 3안타에 그쳤다. 3차전은 타선이 드디어 터졌건만 지난 2경기서 10.2이닝 1실점을 기록한 선발투수 Matz가 부진했다.
 
여전히 슬로우스타터임을 입증하고 있던 Goldy가 모두 단타이지만 3경기 도합 5안타를 친 점은 긍정적이었고 반면 O'Neil은 1차전 선제 적시타를 제외하면 아예 무안타로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2경기 내내 부진하다가 마지막에 3루타 포함 멀티히트 + 2타점의 Carlson은 DTD 상태가 됐고 Dickerson이 시즌 첫 멀티히트와 멀티타점을 신고하며 슬슬 기지개를 폈다는 신호를 줬다. Mikolas는 이때까지 Pirates-Brewers-Marlins로 비교적 타선이 약한 팀들만 상대했었으나 이번에 Mets의 강한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Cabrera는 2경기 3이닝 무실점, Pallante도 3이닝 무실점으로 경험을 더하고 있다. Hicks는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인데 Gallegos는 정신 좀 차려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그 전에 우완 믿을맨 보강이 필수적이다.
Diamondbacks Series Preview
Game 1 - Humberto Castellanos (1-0 3.00) VS Dakota Hudson (1-1 3.95)
Game 2 - Madison Bumgarner (0-1 1.00) VS Adam Wainwright (2-2 3.86)
Game 3 - Merrill Kelly (1-1 1.69) VS Miles Mikolas (1-0 1.21)
Game 4 - Zach Davies (1-1 5.40) VS Jordan Hicks (1-2 3.00)
Cards는 부시 스타디움에 남아 이번엔 Diamondbacks(이하 Dbacks)를 상대한다. NL 서부지구의 유일한 리빌딩 팀이지만 바로 직전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상대가 무려 Dodgers. 직전 2경기 모두 막판인 8회에 역전을 만들어내 시리즈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는 아마 Cards보다 좋을 것 같다. 하지만 Dbacks는 2021시즌에 Cards에게 1승-6패로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번 4연전의 하이라이트는 양팀의 에이스들이 등판하는 2~3차전이다. 나란히 4경기에 나와 1점대 ERA를 Bumgarner와 Kelly를 상대하게 되는데 Bumgarner는 그나마 ERA에 비해 다른 지표들이 뛰어나지는 않고(18이닝 10볼넷 13K) 지난해 Cards 상대로 1경기에 나와 4이닝 7실점으로 된통을 당하기도 했다. 게다가 한때 NL 서부지구의 저승사자였던 Arenado(3HR .254)와 Goldy(3HR .338)가 Bumgarner에게 강했다. 하지만 3차전 Kelly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Cards를 상대한다. 구속이 조금씩 올랐고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비중을 늘린 것이 올시즌 좋은 성적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
Bumgarner를 상대하는 선수는 똑같이 아주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Wainwright이고, Kelly의 상대방은 아시아리그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Mikolas이다. 여전히 팀의 1선발인 Waino는 올해 퐁당퐁당으로 출발이 영 좋지는 못하다. Peralta와 walker에게 나란히 4할대 타율을 허용해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첫 경기 이후 6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도전해봐야 한다. 그나마 그의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는 Mikolas는 최근 3경기서 평균 6이닝 넘게 소화하면서 단 1실점만을 허용했다. 그의 마지막이자 첫 Dbacks 상대 선발등판은 2018년이었는데 당시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1차전과 4차전은 꼬꼬마들의 대결. 올해 2경기에 선발등판, 2.00ERA의 Castellanos는 직전의 기운을 이어받아 선발 2연승을 노린다. 반면 2018년 풀타임 경력의 Hudson은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이지만 다소 기복이 있다. 직전에 6.2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리를 따냈지만 상대가 주축타자를 모두 팔아넘긴 Reds였고 그마저도 볼넷을 4개나 허용했다.
마지막 4차전은 지난해 Cubs에 있던 Davies와 5선발 Hicks의 맞대결. Davies는 지닌해 Cards 상대로 4경기를 등판했는데 첫 2경기(11.2이닝 무실점)와 이후 2경기(6.1이닝 9실점)의 성적이 완전 딴판이었다. 올해도 여전히 탱킹장군의 모습을 보여줘 Hicks와 Pallante, Woodford와 Brooks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Cards가 벌떼야구로 승리를 가져가야 한다. 다행히 이번 시리즈에서 0.60ERA의 잭 갈렌(Cards 출신이다)을 만나지 않는다. 1차전과 4차전에서 승리하고 2~3차전에서도 1경기를 잡아 위닝시리즈를 거둬야 한다.
 
1 Daulton Varsho CF 4HR .197/.292/.393 98wRC+
2 Ketel Marte 2B 0HR .143/.218/.214 28wRC+
3 David Peralta LF 2HR .237/.292/.424 100wRC+
4 Christian Walker 1B 4HR .152/.243/.364 77wRC+
5 Seth Beer DH 1HR .306/.414/.429 147wRC+
6 Pavin Smith RF 0HR .260/.356/.320 102wRC+
7 Carson Kelly C 0HR .095/.156/.119 -18wRC+
8 Nick Ahmed SS 1HR .250/.250/.583 136wRC+ (4G)
9 Geraldo Perdomo 3B 0HR .189/.362/.297 104wRC+
​예상 라인업은 이렇고 믿었던 Marte와 Kelly의 부진이 심각한 상태. 원래 좌투수가 나오는 날엔 Hummel이 톱타자로 출전하는데 이번 매치업에선 좌완을 상대하지 않는다.
 

현재 Dbacks 불펜진인데 노망주 Mantiply와 Nelson이 도합 15경기 무실점을 기록 중이고, Melancon은 블론세이브 하나 없이 세이브를 적립하고 있다. Dbacks는 가만 보니 타선의 집단 부진을 투수진의 의외의 활약으로 메꾸고 있다.

Posted by 야디
:

by Game Thread Bot

Reds Series Recap
4/22 Cardinals 4, Reds 2
4/23 Cardinals 5, Reds 0
4/24 Reds 4, Cardinals 1

무기력하게 연패에 빠져 있던 Reds를 상대로 첫 두 경기를 가져왔지만, 앞의 쓰레드에서 떠돌관조님 표현을 다시 복붙하자면, 어차피 이 팀은 시리즈 스윕을 바라는 팀이 아니다. 어쨌든 이길 팀에게 이기고 있다, 위닝시리즈다 이정도에 만족해야 할 듯. 심지어 Matz와 Hudson을 내고 이겼다면 무시할 성과도 아니다.

 

졸스신이 시리즈 내내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Arenado 뒤의 5번 타순이 특히 허전하게 느껴진다. 그나마 Goldy가 매 경기 멀티힛을 기록하면서 타격감을 찾아가는 것이 위안이다. 부상이나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결국 시즌이 진행되면서 다들 제자리를 찾아 가게 되어 있다.

다른 팀 사정이야 알 바 아니다만 투타 모두 답이 없어 보이는 Reds는 도무지 무슨 생각인지 잘 모르겠다. 이미 수년간 밑바닥을 파고 있는 Orioles나 해적떼 등과는 사정이 다르다. 작년에도 83승으로 5할을 넘겼고, NL 중부지구는 절대적인 강자가 없는 상태였다. 먼저 다 팔아먹고 리빌딩에 들어간 Cubs도 있으니 경쟁자가 많지도 않다. Lodolo, Greene, Brandon Williamson 이라는 매력적인 선발 유망주 트로이카를 보유하고 있어서 팜이 아주 후진 것도 아니었다. (특히 3차전에서 호투한 Lodolo를 높게 본다. 커맨드가 워낙 우수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갑자기 죄다 팔아먹고 리빌딩에 들어갔을까? 조금만 보강하면 충분히 지구 우승을 노려볼만 한 전력이었는데, 왜 해보지도 않고 미리 포기했을까?



Series Preview: Cardinals vs Mets

팀 성적 
Cardinals  9승 5패 .643 (NL Central 1위)   Run Diff. +19
Mets      12승 5패 .706 (NL East 1위)   Run Diff. +32

Amazing Mets와의 대결. 다양한 이유로 어메이징한 팀이었는데, 올해는 야구를 꽤 잘하고 있다. 현재 믈브 전체를 통틀어 Dodgers에 이은 승률 2위이다. 이적 2년차의 Lindor가 펄펄 날고 있고, Scherzer와 Bassitt도 잘 던지고. deGrom이 없는데도 잘 나간다. 드디어 무한 돈질이 효과를 보는 모습이다. 사람들은 돈으로 우승을 사는 것을 비웃지만, 1) 돈을 많이 써도 효율적으로 잘 쓰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고, 2) Reds 같이 일찌감치 포기하고 돈을 아끼는 팀들이 많아지는 것보다는 이렇게 투자하는 팀들이 많아지는 것이 더 낫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 vs Max Scherzer                   4/25 19:45 EDT (4/26 8:45 KST)
Game 2: Jordan Hicks vs Chris Bassitt                      4/26 19:45 EDT (4/27 8:45 KST)
Game 3: Steven Matz vs Carlos Carrasco                  4/27 13:15 EDT (4/28 2:15 KST)

바로 그 Scherzer와 Bassitt을 연속해서 만나는 스케줄이다. 심지어 3차전에 나오는 Carrasco도 지난 세 경기에서 1.47 ERA, 9.82 K/9, 2.38 xERA를 기록하여 회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피칭 매치업만 보면 세 경기 다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Mets니까 뭔가 어메이징한 짓을 해서 최소 한 경기는 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결국 또 샤머니즘인가 ㅎㅎ

 

Hicks는 이번엔 55구 정도 던질 예정이라고 한다. 4회를 넘기기는 힘들 것이다. 또 VerHagen이나 Brooks 등이 이어서 나오는 모습을 보게 될 듯. 아래는 지난 번 선발 등판 이후 Hicks의 코멘트이다.

 

As happy as Jordan Hicks was about making the first start of his MLB career and allowing only two hits over three innings on Thursday, the Cardinals right-hander was equally perturbed with himself for issuing walks in the first and second innings that required him to work out of trouble.

“I liked a lot of it, and the only thing I didn’t like were the walks,” said Hicks, a four-year big league veteran who had previously made 114 relief appearances. “My stuff is too good to be walking people out there. I’ve just got to get locked in and avoid the walks.”

 

My stuff is too good to be walking people out there 라니 ㅎㅎㅎ 이넘 이렇게 자신감이 쩌는 넘이었나. 이번 시리즈 결과가 좋으면 약간 인정해 주겠다.

 

Mets Lineup 예상
1. Brandon Nimmo, CF      302/412/535, 181 wRC+
2. Starling Marte, RF         253/313/373, 109 wRC+
3. Francisco Lindor, SS       305/408/576, 189 wRC+
4. Pete Alonso, 1B            258/304/452, 123 wRC+
5. Eduardo Escobar, 3B      275/422/510, 177 wRC+
6. Robinson Cano, DH       206/250/294, 66 wRC+
7. Mark Canha, LF            324/410/324, 130 wRC+
8. Jeff McNeil, 2B             302/373/434, 143 wRC+
9. James McCann, C          138/235/276, 59 wRC+

벤치

JD Davis, 1B/3B/LF

Thomas Nido, C
Dominic Smith, 1B/LF

Luis Guillorme, INF

Travis Jankowski, OF

 

불펜 

Edwin Diaz (R, CL)

Seth Lugo (R)

Trevor May (R)

Adam Ottavino (R)

Joely Rodriguez (L)

Yoan Lopez (R)

Chasen Shreve (L)

Drew Smith (R)

Sean Reid-Foley (R)

 

좋은 라인업이지만 저 정도로 잘 치는 타자들은 또 아닌데, 확실히 어메이징이 분위기를 타고 있는 느낌이다. 특히 팀 출루율(.355)이 리그 2위여서 상당히 까다롭다. Cano와 Davis, Smith 셋 중 하나가 라인업에 들어가면 나머지 둘은 벤치에서 대기하게 되므로, 경기 후반의 대타 카드도 풍성한 편이다.

 

상대 불펜도 강력하긴 하나 볼질을 많이 하는 편이므로, 일단 저득점 늪야구로 간 뒤 공을 많이 보면서 불펜을 공략하는 것이 한 방법이 되겠다. 그러려면 선발들이 털리지 말아야 하는데, 과연 가능할지....

 

Go Cardinals...!!!

Posted by 겜쓰레드봇
:

by 떠돌관조

Marlins Series Recap

4/19 Cardinals 5 : 1 Marlins
4/20 Cardinals 2 : 0 Marlins
4/21 Cardinals 0 : 5 Marlins

어차피 이 팀은 시리즈 스윕을 바라는 팀이 아니다. 그냥 적당히 이기면서 어느새 90승 언저리쯤 하고있을 팀이다. 스윕할 능력이 있었으면 100승 윈나우팀 평가를 받고있겠지.

타선의 활약은 1차전 뿐이었다. 2차전은 9회초 Arenado의 홈런 외엔 고구마 그 자체였고, 3차전은 기어이 영봉패를 당하며 우리가 알던 그 타선으로 회귀했다. 물론 상대 선발들이 잘한것도 있다. Cards 팜 출신 Alcantara가 2차전을 8이닝 무실점으로 학살했고, Lopez가 3차전을 7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식당볼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둘은 식당볼 선발진의 코어다. 올스타-에이스급 자원으로 평가받아 마땅하다. 그리고 Cards 타선은 상대 에이스급 투수들 공략 못하기로 유명하다.

투수진은 1-2차전 힘을 쏟아부었다. Waino(5.2이닝)와 Mikolas(5이닝)가 생각보다 긴 이닝을 끌어주지 못하며 불펜 소모가 좀 있었고 3차전엔 필승조의 등판이 어려웠다. 거기다 3차전은 Hicks의 첫 선발등판날이었다.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이니만큼 예상됐던대로 그에게 3이닝을 맡기며 불펜데이를 펼쳤다. 1실점 하긴 했으나 이정도면 성공적인 선발 데뷔라 할 수 있다. 사실상 실험데이. 그래서 패배에 큰 의의를 둘 필욘 없다.

한편 모사장의 아시아 식자재볼은 실패를 거듭하고있다. 특히 VerHagen은 시즌 세번의 등판에서 모두 실점을 기록하고있다. 오늘 실점은 Yadi의 PB로 인한 것이긴 했으나(비자책) 어쨋든 그의 반대투구가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고 봐야한다. 거기다 오늘 2피안타 1볼넷으로 본인 자체가 흔들렸다.

Brooks는 VerHagen보단 낫다. 적어도 이닝은 더 먹어주기 때문. 오늘 2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했지만 2.2이닝을 소화하며 가비지이닝을 책임졌다. 어차피 마이너계약에 초청선수로 데려온거라 이정도 활약이면 큰 불만은 없다. 2년 5.5M이나 드시는 VerHagen이 문제지. 근데 모가놈의 작품들이 망가지는 꼴을 보는건 그리 나쁜게 아닐지도 모르겠다? 끌끌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Cincinnati Reds

2022 Season Record
STL 7승 4패 승률 .636 (NL Central 1위)
CIN 2승 11패 승률 .154 (NL Central 5위)

Reds는 이제 명실상부 리빌딩팀이다. 지난 오프시즌 Castellanos가 옵션으로 팀을 떠나고, Suarez와 관승사자 Winker를 묶음상품으로 팔아버리며 살림을 다 털어내버렸다. 게다가 예상됐던대로 Gray도 팔고 예상치못하게 Miley를 돈아깝다고 공짜로 풀어버리며 선발진의 무게감도 떨어졌다. 결국 최근 9연패 수렁에 빠지며 11패를 기록, MLB 전체 꼴지에 올라섰다.

원래도 라이벌리 때문에 서로 져선 안되는 관계였지만, 이젠 서로 입장이 정 반대가 돼 Cards는 더더욱 져선 안되는 상황이 되었다. 지구2위 Brewers가 4연승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는 상황에서 Cards는 추격을 따돌리는 승리들이 필요하다.

참고로 Reds는 지금 부상병동이다. 작성시간 기준 13명이 IL에 올라있다. 대부분 팀 중심전력들이라 현재 Reds는 바람빠진 풍선이라 볼 수 있다.



Probable Starters


[ Gm 1 ]

Steven Matz (1-1 / 2G 8.2IP / ERA 7.27)
vs
Hunter Greene (1-1 / 2G 10.1IP / ERA 4.35)
{4/22 05:40pm CDT (4/23 07:40am KST)}

[ Gm 2 ]

Dakota Hudson (0-1 / 2G 7IP / ERA 7.71)
vs
Tyler Mahle (1-1 / 3G 12.2IP / ERA 7.82)
{4/23 03:10pm CDT (4/24 05:10 KST)}

[ Gm 3 ]

Adam Wainwright (2-1 / 3G 16IP / ERA 2.81)
vs
Nick Lodolo (0-2 / 2G 9IP / ERA 8.00)
{4/24 12:40pm CDT (4/25 02:40)}


1차전은 Matz와 Greene의 대결.
Matz는 지난 등판에서 5.2이닝 무실점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첫 등판에서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탈삼진도 6개로 이닝당 삼진 하나 꼴로 잡아내며 구위가 나쁘지 않음을 증명했다. 이제 첫 등판과 두번째 등판 두 얼굴 중에 어떤 것이 본인의 진짜 모습인지 확인할 차례. 지난해 대비 많이 가벼워진 Reds 타선 상대라면 좋은 성적을 내야만 한다.
한편 올해 데뷔한 강속구 유망주 Greene은 선발로 나오면서도 평균 100마일 속구를 던지며 상당히 충격적인 투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공만 빠르다고 다 좋은게 아닌것이 야구의 세계. 직전 두 번의 등판 모두 5이닝 정도를 소화하며 3실점씩 허용했다. 특히 피홈런이 3개나 되며 큰거 한방에 약한 모습이 노출됐다. 하지만 탈삼진은 이닝보다 많이 잡아내기에 결코 가볍게 보아선 안되는 상대다. 강속구 투수 상대로 많이 붕붕대는 Cards 타선에겐 매우 위협적일 수 밖에...

2차전은 Hudson과 Mahle의 대결. 공교롭게도 올시즌 부진중에 있는 선발들의 대결이다.
Hudson은 노잼 투수로 전락했다. 부상 후 구속도 안나오는데다 원래 제구도 좋지 않았어서 보는 맛이 사라졌다. 어쨋든 땅볼투수는 좋은 구위의 공을 존에 쑤셔넣고 상대를 잡아내야하는데, 구위도 떨어지고 공을 존에 집어넣지고 못하니 타자들이 가만히 있는데도 혼자 자멸하기 일쑤다. 일단 이날 등판을 지켜보고 반등의 여부를 판가름 해야할 듯 하다.
Mahle은 첫 등판에서 5이닝 1실점 비자책으로 잘 던져놓고 이후 두 번의 등판을 망쳤다. 두 경기 도합 7.2이닝 11실점으로 무너졌다. 피홈런은 없었지만 일단 매 경기 2개씩의 볼넷을 내주고 있는게 문제. 이번에도 그가 자멸한다면 경기를 쉽게 끌고갈 수 있다. 하지만 언제 반등할지 모를 선수인건 주의해야한다.

3차전은 노장 Waino와 신인 Lodolo의 맞대결.
Waino는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Brewers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직전 시리즈에서 Malins를 상대로 다시 제 모습을 회복해냈다. 이제 네 번째 등판이기도하고 4월도 끝나가니만큼 이닝 소화를 차차 늘릴 차례다. 지난해 그를 괴롭히던 Winker와 Castellanos가 없는만큼 좀 더 공격적인 공략이 가능해 보인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그를 괴롭혔던 India(5타수 3안타)와 Naqin(3타수 2안타)이 없는건 더더욱 좋은 신호다.
Lodolo는 올해 데뷔한 좌완투수다. Castillo와 Minor가 부상으로 이탈해서 어쩔 수 없이 일찍 올려다쓴 느낌이 강하게 드는 선수지만, 직전 등판 5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특히 5이닝 동안 잡아낸 탈삼진이 총 8개로 매우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이 팀은 라인업이 우타자로 도배된 팀이다. 더군다나 좌완 킬러 졸스신이 건재하다. 과연 이번에도 토템볼이 성공할지.



Bullpen


STL Bullpen
46IP 4HR 1HB 19BB 42SO [SV/SVO : 5/6]
whip 1.11 | AVG .195 | ERA 2.15(전체2위)
SO/9 8.22 | BB/9 3.72

Reds Bullpen
54.1IP 7HR 3HB 31BB 53SO [SV/SVO : 2/2]
whip 1.38 | AVG .222 | ERA 4.47(전체27위)
SO/9 8.78 | BB/9 5.13

일단 Reds 불펜은 믿을맨이 없는 상황이다. 팀의 2세이브를 나눠 올린 Warren과 Santillan은 통산 성적은 좋지만 아직 경력 부족한 신인들에 불과하다. 그나마 Hoffman과 Wilson이 봐줄만한 성적을 올리는 중. 주워온 Strickland는 4.1이닝 6사사구를 남발중이다. 필승조 Sims가 이번 시리즈 복귀하는건 Cards입장에선 악재일지도.

Cards 불펜은 일단 성적은 좋지만 무게감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마무리 노예고스는 성공적인 스타트를 보이곤 있지만 마무리할만한 구속은 아니다(포심 평속 93.2mph). 지난해 수준(94.4mph)까지 올라오면 모르겠지만 아직 불안한건 사실. 셋업듀오 Cabrera와 Helsley도 일단 스타트는 좋다. Cabrera는 고질적인 제구 문제, Helsley는 맞으면 한없이 뻗어나가는 소녀강속구가 문제일 뿐이다. 물론 Helsley는 제구면에서 많이 성장해 셋업맨으로 손색없는 성장을 이뤄냈다. 그 외 불펜들은 쏘쏘하다(아시아 식자재볼러들 빼고).



Lineup


Cardinals
RF D.Carlson (.167 .213 .214 / wRC+ 28)
1B P.Goldschmidt (.146 .271 .195 / wRC+ 50)
LF T.Oneil (.231 .319 .333 / wRC+ 95)
3B N.Arenado (.405 .468 .881 / wRC+ 283)
DH A.Pujols (.333 .417 .667 / wRC+ 214)
SS P.DeJong (.152 .263 .303 / wRC+ 73)
CF H.Bader (.211 .286 .289 / wRC+ 75)
C Y.Molina (.160 .160 .160 / wRC+ -8)
2B T.Edman (.342 .390 .658 / wRC+ 203)
*Pujols/Dickerson DH 플래툰

Reds
SS K.Farmer (.289 .347 356 / wRC+ 102)
DH B.Drury (.192 .250 .500 / wRC+ 107)
LF T.Pham (.158 .256 .342 / wRC+ 71)
1B J.Votto (.133 .250 .156 / wRC+ 25)
CF N.Senzel (.095 .136 .143 / wRC+ -25)
RF A.Aquino (.056 .105 .139 / wRC+ -35)
3B C.Moran (.176 .300 .176 / wRC+ 47)
2B A.Lopez (.100 .182 .100 / wRC+ -14)
C A.Garcia (.273 .273 .364 / wRC+ 75)


Bench


Cardinals
C A.Knizner (.333 .375 .600 / wRC+ 183)
IF E.Sosa (.400 .400 .400 / wRC+ 137)
OF C.Dickerson (.133 .235 .133 / wRC+ 22)
OF L.Nootbaar (.000 .200 .000 / wRC+ -12)

Reds
OF J.Fraley (.129 .229 .258 / wRC+ 41)
OF T.Friedl (.000 .000 .000 / wRC+ -100)
IF J.Riddle (.000 .000 .000 / wRC+ -100)
C M.Kolozsvary (x)


타선은 양팀 다 허접하다. 일단 Arenado 혼자 고군분투중인 Cards 타선은 득점루트가 꽉 막혀버렸다. Carlson-Goldy-O'neil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이 동반 부진중인게 가장 큰 문제. 또한 5번 타순에 들어설 지명타자도 문제다. 좌완 상대론 졸스신이 나서기에 문제가 없지만, 우완 상대론 쓸만한 놈이 없다. 졸스신은 우완 상대로 속수무책, Dickerson은 타점 낸 두 개의 안타 외엔 안타를 못치고 있고, Nootbaar는 개막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마수걸이 안타가 없이 삼진만 줄줄이 당하는 중. 그렇다고 DeJong, Bader, Yadi 타순을 올리기엔 얘들도 그닥이다. 이럴거면 차라리 Gorman을 올리는게 나아보일 정도.

하지만 Cards 타선은 Reds에 비하면 양반 수준이다. Reds는 주전 타자들이 이적과 부상으로 대거 이탈하며 개미새끼하나 남지않은 타선이 되어버렸다. 타선에 wRC+ 마이너스대 타자들이 수두룩하다. 100을 넘는 타자들이 단 둘 뿐일 정도로 심각한 상황. 그 덕에 팀 배팅 성적은 최하위권에 맴돌고 있다. 그나마 중위권에서 머물러있는 Cards 타선이 천사처럼 보일 지경. 한편 India가 Cards와의 시리즈 뒤에 복귀하기에 Cards 투수들은 땡잡았다고 할수 있다. 이번 기회에 선발들 이닝이나 착착 쌓아올렸으면.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선발 이닝 소화

지난 등판에서 각각 5.2이닝씩 소화하며 QS를 아쉽게 놓친 Matz와 Waino는 이번에야말로 QS를 노린다. 이 둘은 그 이상도 노릴 수 있는 투수들이다. 반면 Hudson은 본인이 선발진에 잔류할 수 있음을 증명해내야한다. QS는 커녕 5이닝이라도 먹어야 한다. 자칫하다간 Woodford에게 자리 뺏기는 수가 있다.

# 살아나라 타선타선

시즌 극초반 불타오르다 댕같이 멸망중인 타선은 Arenado와 Edman, 그리고 좌완상대 졸스신만이 사람노릇을 하고 있다. 나머지 타자들의 각성이 필요한 상황. 특히 상위타순 3인방의 회복이 필요하다. 과연 2승 11패팀을 상대로 타선이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을까?



Enjoy The Last Dance,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By TTFwYJs

 

스레드 데뷔전이라 많이 떨리네요 ㅠㅠ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이전에 쓰시던 분들의 양식을 참고해서 제 스타일을 첨가해봤고요 처음이고 시간 여유가 있어서 조금 정성을 들여서 작성했습니다.

 

Brewers Series Recap

(한국 시간)

4/15 Cardinals 1-5 Brewers

4/16 Cardinals 10-1 Brewers

4/17 Cardinals 2-1 Brewers

4/18 Cardinals 5-6 Brewers

 

1차전에서는 Wainwright가 흔들리는 가운데 타선도 초반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고구마같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완패를 당했지만 2차전에서는 Mikolas의 호투와 1회 2아웃부터 4점을 내는 등 응집력을 보여준 타선이 조화를 이루면서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3차전에서도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선보인 Arenado와 지난 등판에서의 부진을 만회한 Matz부터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낸 Helsley-Cabrera-Gallegos까지 단 1실점만을 허용한 투수진의 힘이 돋보인 승리를 거두었지만  4차전에서는 Hudson이 1회부터 제구 난조에 시달리는 등 경기를 어렵게 풀어간 끝에 1점차 패배를 당하며 이븐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물론 밀워키 원정에서 이븐 시리즈 자체가 나쁜 결과는 아니지만 지난 시즌 사이영 상 수상자인 Burnes를 만나지 않았던 데다가 Brewers의 가장 큰 장점인 투수진의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븐 시리즈는 다소 아쉬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이번 시리즈까지 Cardinals 타선은 공을 침착하게 기다리면서 투수들과 끈질긴 승부를 펼치는 모습도 비교적 자주 보여준데다가 다양한 선수들이 어느 정도 결과물도 만들어냈던 만큼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커리어 월별 성적에서 4월에 가장 성적이 나쁘고 지난 시즌에는 그러한 부분이 더 두드러졌던 Goldschmidt의 시즌 초반 부진이 심각한 점은졸디 그럼에도 당장은 상위 타순에 배치되고 있기에 우려스럽고 투수진의 퍼포먼스에서는 긍정적인 부분도 볼 수 있었지만 Hudson의 2경기 연속된 제구 난조, 안정적인 퍼포먼스와는 거리가 멀었던 불펜진과 같은 여전히 불안한 요소도 있었던 만큼 시즌을 치르면서 문제점은 해결해나가고 긍정적인 부분은 꾸준하게 유지를 해나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Marlins

 

2022시즌 팀 성적

Cardinals 5승 3패 .625 (NL Central 1위 Run Diff +14)

Marlins 4승 5패 .444  (NL East 2위 Run Diff +2)

 

다음 휴식일인 한국 시간 53일 전까지 말린스(원정)-레즈(원정)-메츠-디백스로 이어지는 13연전이 예정되어 있으며 비록 원정 시리즈이기는 하지만 상대가 아직은 리빌딩이 완성되지 않았고 지난 시즌에는 Cardinals가 6승 0패로 압도했던 Marlins인만큼 위닝 시리즈를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Marlins의 경우에도 Alcántara-López-Rogers-Hernández-Luzardo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이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고 직전 4경기 한 번도 4점 이상 기록하지 못했던 타선이 홈에서 치러진 Phillies와의 시리즈에서만 25점을 내면서 난적 Phillies를 3승 1패로 제압하고 기세를 올렸기에 Cardinals입장에서도 방심은 금물이다.  

 

작년 이맘때 마이애미 원정 시리즈에서 Carlson이 만루홈런 포함 홈런 2개, 5타점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던 임팩트가 나한테는 남아있고 6경기 OPS도 .966에 달할 정도로 Marlins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러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천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Carlson 외에는 지난 시즌 상대 OPS .977의 Edman, 지난 시즌 상대 타율 .300의 Molina 등도 Marlins 상대로 강세를 보였던 가운데 O'Neill이나 Arenado는 지난 시즌에는 Marlins 상대로 부진했으며 투수진에서는 놀랍게도 이번에 나오는 선발투수들 중 Marlins 상대로 지난 시즌 등판했던 투수가 Waino.... 한 명 뿐인 것과 Gallegos가 16타자 상대하면서 1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지난 시즌 보여줬고 Cabrera도 무실점 피칭, Helsley가 2승....승리요정을 거두었던 것 등 필승조 투수들이 선전했던 점 정도가 눈에 띈다. 

 

Probable staters

 

Game 1 Adam Wainwright (1-1 3.48) vs Jesús Luzardo (0-0 1.80)/KST 4/20 오전 740분(EDT 19일 오후 6:40)

Game 2 Miles Mikolas (1-0 2.61) vs Sandy Alcántara (1-0 3.18)   /KST 4/21 오전 740분 (EDT 20일 오후 6:40)

Game 3 Steven Matz (1-1 7.27)  Jordan hicks (1-0 0.00) vs Pablo López (1-0 0.87) /KST 4/22 오전 740분 (EDT 21일 오후 6:40)

 

1차전 Cardinals 선발로는 Waino가 나선다.

지난 번 등판에서는 시즌 첫 등판에 비해서 좌타자들을 상대할 때 유독 싱커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을 끌어올리고 체인지업-커브-커터로 패턴을 좁힐 수 밖에 없었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이 공들의 커맨드도 훌륭했다고 보기는 힘들었기 때문에 공이 조금이라도 몰리면 상대 타자들에게 여지없이 안타를 허용하면서 Waino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하지만 Marlins 타선은 지난 Philles와의 시리즈에서도 우투수를 상대로 Chisholm JR, Sánchez, Wendle 3명의 좌타자만을 배치했을 정도로 우타자의 비율이 높은 만큼 Waino가 더 편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지난 시즌 Marlins 전에서도 6이닝 2자책으로 호투한 바 있는 만큼 좋은 투구 내용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맞상대인 Luzardo는 지난 시즌에는 제구와 커맨드 모두 크게 흔들리면서 심각한 부진을 겪으며 5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시즌 첫 등판인 지난 Angeles전에서는 5이닝 동안 무려 12탈삼진을 기록하는 괴력투와 함께 최고의 출발을 보여준 바 있으며 Cardinals 우타자들은 그의 몸쪽 낮은 코스를 파고드는 브레이킹볼에 현혹되지 않고 비교적 커맨드가 불안정한 빠른 공과 체인지업을 공략해내는 것이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가 지난 번 경기처럼 97~98마일의 빠른 하이패스트볼을 보더라인에 꽂아넣는다면 현재 1.145의 OPS를 기록 중인 졸스신의 트루리더십만을 믿거나 그냥 내려놓고 속 편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2차전에는 MikolasCardinals의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 등판에서 밀워키 타자들을 상대로 좌타자에게 체인지업 구사 비율을 끌어올리고 스트라이크 존 전 지역을 훌륭하게 활용하면서 호투를 펼친 그이지만 자세하게 뜯어보면 빠른 공의 구속이 해를 거듭할수록 떨어지면서 92마일 수준에 겨우 머무르고 있고 지난 경기에서도 정가운데 부근으로 몰리는 실투성 투구나 다소 높게 형성되는 공이 적지 않았던 만큼 개선되는 모습 없이는 지난 경기와 같은 모습을 꾸준하게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맞춰잡는 Mikolas가 투수 친화적인 구장인 론디포 파크에서 투구를 펼친다는 점과 Marlins 타자들이 지난 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있어서 BABIP 및 본프레레식 야구를 표방하는 9점을 내주면 10점을 내면 됩ㄴ.. 상대 팀의 수비력도 영향을 분명히 미쳤기 때문에 지난 등판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맞상대인 AlcántaraCardinals 팜 출신으로 Ozuna 트레이드 영입의 대가로서 Marlins로 이적한 바 있으며 지난 시즌 200이닝-200K 하... 시즌을 보낸 이후 이번 시즌에는 무난한 출발을 보여주면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고 통산  Cardinals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해서 1.40의 ERA와 함께 완투패 포함 3패....패배 보증수표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경기까지의 투구 분포도를 보면 97마일의 빠른 공 커맨드에 비해서 아직 변화구 제구나 커맨드는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만큼 우타자들은 정가운데로 몰리는 슬라이더, 좌타자들은 정가운데로 몰리는 체인지업 공략에 힘써야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을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다면 그의 암흑기운을 기대해보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다.  

 

3차전 Cardinals선발로 나서는 Matz역시도 지난 등판에서 시즌 첫 등판의 악몽을 완벽하게 지워버리는 훌륭한 투구를 펼치며 Cardinals에서의 첫 승을 신고한 바 있으며 우타자 상대로 높게 프론트도어로 들어오는 싱커, 바깥쪽 낮은 코스로 흘러나가는 체인지업 중심으로 스트라이크 존 전 지역을 공략하는 커브를 (사실 커맨드가 나쁘다) 섞는 그의 지난 시즌 래퍼토리 재현에 성공하는 굉장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만큼 다시 한 번 좋은 투구를 기대해본다. 

 

였지만 3차전에는 Hicks가 커리어 처음으로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되었다. 

 

이번 시즌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2개의 볼넷, 1개의 피안타 그리고 5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는데 여전히 커맨드도 불안정하고 제구력에도 기복이 있기는 했지만 위력적인 싱커의 구위를 바탕으로 강한타구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등 범타로 아웃카운트를 쌓아올리며 투구 수 관리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길게 설명할 필요없이 싱커가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가는지, 벗어나는 공이 크게 빠지는지 아니면 스트라이크 존 근처에 형성되는지에 따라서 투구 내용이 아예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현실적으로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힘들어보이는 만큼 벌크가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는 Woodford의 역할이 중요하며 계획이 어긋날 시에는 Brooks, Verhagen, Whitley같은 이번 시리즈에서 등판하지 않았던 롱릴리프 혹은 불펜투수들에게도 등판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까지 Woodford는 한 번의 등판에서 특별히 지적할 것 없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번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확실하게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BrooksWhitley는 빠른 공의 커맨드가, Verhagen은 제구가 불안한 모습으로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야 이들은 남은 시즌 자주 등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Marlins의 3차전 선발투수인 López는 표면적인 성적과 달리 다소 불안한 시즌 출발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로 지난 두 경기에서 체인지업 제구를 잡는 데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Cardinals 타자들이 조금은 인내심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서는 것이 필요해보인다. 

 

Marlins 예상 라인업

 

1. Jorge Soler LF       .167 .286 .278 wRC+ 72

2. Jesús Sánchez CF   .343 .361 .657 wRC+ 186

3. Garret Cooper DH  .259 .355 .407 wRC+ 125

4. Joey Wendle 3B     .333 .407 .417 wRC+ 142

5. Jesús Aguilar 1B     .179 .265 .179 wRC+ 37

6. Jazz Chisholm Jr 2B .318 .370 .864 wRC+ 216

7. AvisaÍl GarcÍa RF     .208 .240 .375 wRC+ 76

8. Jacob Starlings C    .125 .192 .250 wRC+ 31

9. Miguel Rojas SS     .194 .242 .290 wRC+ 45

 

후보

Brian Anderson    .286 .400 .381 wRC+ 133

Bryan De La Cruz .333 .538 .333 wRC+ 174

Jon Berti            .375 .545 .500 wRC+ 206

Payton Henry      .000 .200 .000 wRC+ -10

 

위에 적어둔 Marlins 라인업은 부진에 빠져있는 FA 계약자들을 포함한 라인업인데 후보로 분류한 Marlins의 자체 생산 타자들인 De La CruzAnderson의 페이스는 상당히 좋은 만큼 언제든지 이들을 대체해서 라인업에 합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Marlins 타선이 각종 스탯캐스트 지표에서 하위권 성적을 기록한 것은 맞지만 앞서서 언급한 부진했던 타자들의 영향이 크고 최근 타격감이 오른 다른 타자들이 충분히 그들을 대체해서 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는 만큼 특별히 언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지난 시즌까지 Brewers에서 뛰었던 GarcÍa가 이 라인업에서는 지난 시즌 Cardinals에게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최근 감이 좋지 않았다고 해도 경계 대상으로 보이며( OPS 1.129) 시즌 초반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Chisholm JR 역시 경계 대상이다.

 

지난 시즌 막장 제구력을 보여준 탓에 Marlins라인업의 많은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상대 전적에서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타율 및 장타율은 극악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Gant, Ponce De Leon, Reyes 같은 선수들이 없는 만큼 볼넷은 자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우리 선발투수들은 맞춰잡는 능력이 있는 만큼 시리즈 내내 실점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arlins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사실 투수들이 투수 친화 구장에서 리그 최고 수비진 데리고 저 타선에 지속적으로 털려나갈 상태면 시즌을 접는 게 맞지 않을까?)

 

Marlins 주요 불펜 라인업

 

Anthony Bender (R, CL) 싱커(98)-슬라이더 ERA 5.40

Cole sulser (R)  포심(91)-체인지업(슬라이더) ERA 1.93

Anthony Bass (R) 패스트볼 계열(95)-슬라이더 ERA 4.15

Steven Okert (L)  슬라이더-포심(93) ERA 2.70

Tanner Scott (L) 슬라이더-포심(96) ERA 4.50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Cardinals 불펜진은 최고 수준의 피홈런 억제력과 (9이닝당 0.53개) 가장 높은 잔루율을(85%) 바탕으로 리그 최상위권 수준인 2.1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Marlins 불펜진은 중위권 수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3.34).

 

표본이 적어서 다른 유의미한 지표를 찾기는 어려웠지만 마무리 투수를 맡고 있는 Bender가 시즌 초반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상대 타자들에게 탈삼진을 이끌어내지 못하며 불안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기에 불펜 싸움에서는 이전에 비해서 불안하다지만 그래도 아직 Gallegos가 마무리 자리를 지키고 있고 다른 투수들도 비교적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Cardinals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시리즈 관전 포인트

 

배럴타구를 만들어라

 

Cardinals 타선은 현재까지 리그 팀별 스윗스팟%(발사각도 8도~32도 타구의 비율)와 강한타구 비율에서 모두 리그 상위권과는 거리가 있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타석 당 배럴타구 비율에서는 리그 중상위권에 오르면서(5.9%, 타구 당 8.3%) 한국 시간 18일 오후 기준 리그에서 5번째로 많은 12개의 홈런과(우천 취소 때문에 타석 수가 제일 적다) 2번째로 높은 팀 장타율을(.449) 기록하고 있다.

 

물론 Cardinals 타자들은 현재까지 리그 상위권 수준에 해당하는 10%의 볼넷 비율을 기록할 정도로 볼넷도 많이 얻고 있고 리그에서 가장 낮은 17%의 삼진 비율을 바탕으로 한 훌륭한 인플레이 타구 생산력을 기반으로 평균적인 타구 퀄리티에 비해서는 꾸준하게 출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결국 많은 득점이 배럴타구가 만들어낸 홈런을 통해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현재 이 타선의 가장 큰 장점은 확실한 배럴타구를 만들어서 확실하게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으로 보인다.

 

 

특히 이 팀이 현재까지 만들어낸 배럴타구의 xSLG는 2.591에 달하는 등 리그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기에 다른 팀들보다도 확실하게 배럴타구가 좋은 결과물로 연결된 모습인데 이러한 퀄리티를 유지한다면 론디포 파크에서 경기를 치름에도 불구하고 배럴타구를 만들고 홈런을 통해서 득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에 이번 시리즈에서도 Cardinals 타자들이 얼마나 많은 배럴타구를 만들어낼지에 팀의 득점이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Arenado의 상승세는 이어질까

 

현재 Cardinals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를 한 명 고르라고 한다면 모두가 Arenado를 고를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 만큼 그는 개막 이후 공수주 모든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타선을 이끌고 있으며 4할 타율과 5할 툴루율은 기본이고 장타율(1.000) 및 wRC+(311) fWAR(1.0) 등의 많은 타격 부문에서 리그 최상위권 혹은 1위에 올라있다.옵트아웃로이드

 

 

볼넷을 골라내는 유형의 타자가 아닌 그가 볼넷도 많이 골라내고 있는데다가 단 15%의 헛스윙 비율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그의 컨디션은 절정에 이르렀으며 이렇게 공을 훌륭하게 골라내고 스윙했던 것을 바탕으로 스윗스팟%가 무려 50%에 이를만큼 굉장히 많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생산하면서 벌써 혼자서 5개의 배럴타구를 만들어냈을 정도로 굉장히 높은 퀄리티의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xBA, xSLG, xwOBA 모두 리그 상위 5%). 

 

굳이 아쉬운 점을 찾자면 팝업타구 비율과 당겨친 타구 비율이 너무 높다는 점, 그리고 아직 배럴타구 혹은 안타 대부분을 비교적 네임밸류가 떨어지는 투수들을 상대로 기록했다는 것인데 투수진, 특히 선발투수진만큼은 컨텐딩 팀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Marlins 상대로도 좋은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조심스럽게 그에게 M으로 시작하는 그 타이틀을 떠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설레발

 


시즌 개막해서 10경기도 안됐는데 벌써 중증 역류성 야구염 환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저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동점 허용도 X) 162경기는 물론이고 PS까지 전승해서 우승해야 성불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Cardinals의 야구를 즐겁게 즐기시기를 바라고 제 글이 즐기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의견 있으시면 얼마든지 자유롭게 말해주세요 예를 들면 더 짧았으면 좋겠다던지 같은 부분이요 ㅋㅋ

Posted by TTFwYJs
:
Royal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6 : 5 Royals W: Hicks (1-0 0.00) L: Lynch (0-1 10.80) SV: Gallegos (1, 0.00)
Gmae 2 - Rain Delay (Postponed on May 2)
먼저 부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2시즌 미주리주 맞대결은 Cards의 승리로 끝났다. 2차전은 비 때문에 5월 2일로 연기됐지만 첫 경기는 홈런 3방씩을 주고 받은 끝에 Cards가 1점차 승리를 따냈다. Carlson-Goldy-O'Neil로 이어지는 1~3번은 합계 2안타에 그쳤지만, 투런으로 벌써 3홈런과 9타점을 쓸어담은 Arenado와 시즌 첫 선발 출전에서 결정적인 쓰리런을 날린 Knizner의 활약이 인상 깊었다.

 

하지만 이러한 선수들의 활약을 잊게 만드는 Pujols의 복귀포. 좌투(Lynch) 저격용 지명타자로 나온 그는 Arenado에 이어 백투백 홈런으로 11년 만에 Cards 소속으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는 커리어 680번째 홈런 포함 3안타를 쓸어담아 팀 타선에 힘을 보탰다. 선발 Hudson이 4이닝 3실점으로 컨디션 체크를 했고 2번째 투수로 나온 Hicks는 2이닝 무실점으로 선발 전환 준비에 열을 올리는 모습. Wittgren과 Cabrera가 모두 실점했지만 우리에겐 든든한 클로저 Gallegos가 있었다.

 

Brewers Series Preview (2021 Stats)
Game 1 - Adam Wainwright (17-7 3.05) - Brandon Woodruff (9-10 2.56)
Game 2 - Miles Mikolas (2-3 4.23) VS Freddy Peralta (10-5 2.81)
Game 3 - Steven Matz (14-7 3.82) VS Adrian Houser (10-6 3.22)
Game 4 - TBD VS Aaron Ashby (3-2 4.55)
유력한 NL Central 우승 후보끼리의 2022시즌 첫 맞대결이다. 지난 시즌 막판 6승 1패를 포함해 11승 8패로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던 Cards이고 극초반이지만 분위기가 그나마 더 좋은 팀도 Cards이다. 직전 경기에서 Pujols의 복귀포 등 타선이 폭발하며 3승-1패를 기록 중이고, Brewers는 Cubs에게 루징시리즈, Orioles에게 겨우 위닝시리즈를 거둬 3승-3패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경기가 연기되며 1선발인 Wainwright가 1차전에 나올 수 있게 됐다. 올해 개막전에서 유난히 잘 공략한 Pirates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따냈고, 이번에 상대할 Brewers를 상대로는 지난해 5경기 3.62ERA로 무난무난했다. Yelich(.174)와 Cain(.150)에게 강했지만 홈런을 2방 뽑아낸 Taylor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Woodruff는 막판에 상대했던 3경기서 15이닝동안 9실점을 허용했다. Goldy(.231)와 Arenado(.214)가 그에게 약했지만 상대편에 Taylor가 있듯이 우리도 상대 선발을 잘 패는 3홈런의 O'Neil이 있다.

 

2차전은 2선발이 되야하는 Mikolas와 Woodruff와 마찬가지로 Cards를 상대한 마지막 3경기서 매우 부진(9.00ERA)을 기록한 Peralta의 맞대결. Woodruff 때와는 반대로 Peralta를 상대로 가장 잘 치는 타자들은 Goldy&Nado였다(도합 30타수 11안타 5홈런). 3선발은 앞선 2명과는 반대로 Cards 상대 한정 에이스였던 Houser가 나선다. 그는 지난해 4경기서 25이닝 1실점으로 ERA는 무려 0.36에 불과했다. Matz가 막강의 그를 상대하는데 Matz는 Brewers 타자들에게 생소함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Lauer가 나오는 줄 알았던 4차전 Brewers 선발투수는 Ashby가 낙점됐다. 불펜투수로 임펙트 있는 활약을 펼치다가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는데 지난해엔 Cards를 상대로 3경기서 8.1이닝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원래 Hicks로 예정됐던 Cards의 4차전 선발투수는 TBD로 바뀌었는데 아마 순서가 밀리며 Hudson이 기회를 잡거나 아니면 예정대로 다시 Hicks + Woodford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매치업 상으론 밀리지만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 1~2차전을 모두 잡는다면 위닝시리즈를 노릴 수도 있겠다.

 

양팀 예상 선발 라인업
Cards: Carlson (RF) - Goldschmidt (1B) - O'Neil (LF) - Arenado (3B) - Dickerson (DH) - DeJong (SS) - Molina (C) - Bader (CF) - Edman (2B)
5번의 Dickerson 대신 Pujols는 4차전 포함 2경기 정도에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Knizner도 1경기 정도는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경기에 나오지 않은 내외야 백업인 Sosa와 Nootbar도 슬슬 나올 듯.
Brewers: Wong (2B) - Adames (SS) - Yelich (LF) - McCutchen (DH) - Tellez (1B) - Renfroe (RF) - Narvaez (C) - Cain (CF) - Peterson (3B)
6경기 중 첫 5경기에서 완벽하게 플래툰으로 선발 라인업을 짠 Brewers. 좌투수가 나올 때는 Hiura가 1루, Taylor가 중견수, Caratini가 포수, Brosseau가 3루수를 맡는다. 3~5번이 다른 팀들에 비해선 화력이 약한 편이고 주전 3루수 Urias의 부상이 아쉽다.

안녕하세요, Yadi입니다. 2년 연속으로 Game Thread를 쓸 수 있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첫 Thread는 아직 시즌이 많이 치뤄지지도 않았고 제가 시험기간인 관계로 간략하게 작성했고, 다음부터는 좀 더 신경을 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야디
:

by Game Thread Bot

Pirates Series Recap
4/7 Cardinals 9, Pirates 0
4/9 Cardinals 6, Pirates 2
4/10 Pirates 9, Cardinals 4
4/11 Rained Out

 

해적떼와의 개막 4연전이었으나 마지막 경기는 우천취소되어 3경기만 했다. 개막전에 Waino, Yadi, Pujols 셋이 모두 선발 출장한 모습은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감개무량한 느낌이 있었다. 이 블로그엔 Pujols가 10년 전에 FA 계약을 맺고 떠났을 때의 글도 아직 남아 있는데 말이다. 나와서 홈런까지 쳐줬으면 완벽했겠지만 결과는 오빵. 그래도. 어쨌든.

 

Goldy/O'Neill/Arenado의 중심타선은 상당히 강력해 보이고, DeJong도 뭔가 반등할 것도 같다. 101마일 포심을 던지는 Helsley도 신선했다. 다만 약점은 로테이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차전의 Mikolas는 불안했고, 3차전 Matz는 허접했다. 이런 로테이션으로 과연 162게임 시즌을 돌릴 수 있을 것인가. 김광현이라도 잡지 그랬냐...


어쨌든 락다운으로 개막도 불투명해 보이던 시즌이 무사히 시작되었다. 다들 조금만 열받고 즐거운 시즌 되시기를!!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yals

팀 성적 
Cardinals  2승 1패 .667   Run Diff. +8
Royals     2승 2패 .500   Run Diff. -14

매년 지역 라이벌이라고 항상 붙여 줬던(덕분에 꿀 좀 빨았던) Royals와의 홈 2연전이다. 마침 상대 감독도 Mike Matheny이니 그야말로 올드타이머 재회의 장이 되겠다. 모여서 다같이 치맥이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닌가 ㅎㅎ


Probable Starters 
Game 1: Dakota Hudson vs Daniel Lynch     4/12 19:45 EDT (4/13 8:45 KST)
Game 2: Jordan Hicks Adam Wainwright vs Zack Greinke         4/13 13:15 EDT (4/14 2:15 KST)

투수 유망주가 메이저리그 로테이션에 안착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Lynch를 비롯한 Royals의 영건들, 그리고 해적떼 시리즈 2차전에 상대했던 Mitch Keller와 같은 투수들이 여실히 보여준다. 이들 모두 마이너리그 때는 한가닥 하던 유망주들이었으나 메이저에 올라와서는 계속 헤매고 있다. (Dakota Hudson은 애초에 그 정도 급의 유망주가 아니었기에 지금 하는대로 땅볼 유도하면서 이닝만 적당히 먹어주면 그냥 성공이다......)

 

그래서 Hicks의 로테이션 진입이 더욱 불안하다. 투구수도 충분히 스트레치 되지 않은 상태여서 아마 당분간 3이닝 정도가 한계일 것이다. 남들은 다들 한둘씩 가지고 있는, 평속 95마일 넘는 선발투수를 하나 가지고 싶었던 것일까. 스캠에서 선발로 성공할 거라는 어떤 요소를 발견한 것일까. 아님 그냥 별 이유 없이 복권 긁는 심정일까. 뭐 어쨌든, 다시 다치지나 않기를 바란다.

 

(추가: 널널한 일정으로 인해 Waino를 2차전에 쓸 수 있게 되어, Hicks가 1차전에 구원 등판하였다)

 

Royals Lineup 예상

1. Whit Merrifield, RF       176/176/176, -4 wRC+
2. Bobby Witt Jr., 3B         125/176/250, 19 wRC+
3. Andrew Benintendi, LF   538/625/769, 289 wRC+
4. Salvador Perez, DH       125/176/125, -11 wRC+
5. Carlos Santana, 1B       083/267/167, 40 wRC+
6. Adalberto Mondesi, SS  143/200/143, 1 wRC+
7. Michael A. Taylor, CF     200/333/200, 67 wRC+
8. Nicky Lopez, 2B           400/455/500, 175 wRC+
9. Cam Gallagher, C         (타격성적 없음)

(주: 이것은 1차전 라인업이다. 2차전에서 Sal Perez가 포수로 출장하면 아마도 Dozier가 나올 것이다.)


벤치
Hunter Dozier, 1B/3B/OF

Ryan O'Hearn, 1B
Kyle Isbel, OF
Edward Olivares, OF   

불펜 
Scott Barlow (R, CL)
Jake Brentz (L)
Amire Garrett (R)

Josh Staumont (R)

Gabe Speier (L)

Collin Snider (R)

Joel Payamps (R)

Dylan Coleman (R)

 

이제 4경기 했을 뿐이므로 스탯에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Dayton Moore의 장기인 10년 리빌딩이 이제 약간 모양새를 갖추어 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TOP 3 유망주인 Bobby Witt Jr가 3루에 선발 출장 중이고, 머지 않아 Nick Pratto(1B)나 MJ Melendez(C) 와 같은 탑 유망주들이 도착할 것이다. 이들도 다 메이저리그에 자리 잡고, 헤매고 있는 젊은 선발투수들도 다 잘 던지고, 그 중에 망한 선발 유망주 한 명이 불펜으로 전환해서 마무리투수가 되고, 그때까지 Sal Perez나 Merrifield도 계속 지금처럼 잘하고, 빈 자리를 메꾸기 위해 데려오는 Taylor 같은 선수들도 뽀록이 터지고, 그정도 되면 아마 Royals도 컨텐더가 될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겜쓰레드봇
:

by 떠돌관조

2년 연속 개막전 등판을 맡게됐다. 졸스신은 22년 연속 개막 출전이라고. 2006시즌 우승 주역들의 마지막 시즌이니 힘차게 한 시즌 보내보도록 하겠다.


Opening Day 28-Man Roster
( 15 Pitchers / 13 Position players )

SP(5) : Wainwright, Matz, Mikolas, Hudson^, Hicks^
RP(10) : Brooks, VerHagen, Woodford^, Whitley^, Pallante^, Helsley^, Cabrera^, McFarland, Wittgren, Gallegos^

C(2) : Molina, Knizner^
IF(6) : Arenado, DeJong^, Edman^, Goldschmidt, Pujols, Sosa
OF(5) : Bader^, Carlson^, Dickerson, Nootbaar^, O'Neill^

(^ = options)

IL : Flaherty^(10), Reyes^(60)


# Pujols 친정 복귀
졸스신이 돌아왔다. 은퇴를 앞두고 Yadi, Waino와 함께 Last Dance를 선보일 예정. 이 셋이 올해 성공적인 활약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 'The Last Dance'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본다면 그것은 무리다. 대부분의 팬들도 그렇기 생각할 것이다. 졸스신의 영입은 가슴으론 뜨겁게 달아오르지만 머리로 생각해보면 차갑게 식는다. 프랜차이즈 스타의 귀환은 반갑지만 팀 전력에 크게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라는 것. 더군다나 이 팀엔 우타가 이미 즐비하다.
그래도 뭐 어쩌겠는가. 이미 영입해버렸는데. 이왕 친정팀 복귀한김에 은퇴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

# Hicks 선발 전환
오늘 갓 올라온 따끈따끈한 소식. VerHagen과 Woodford 중 하나로 점쳐지던 선발진 마지막 카드는 뜬금없이 Hicks에게로 돌아갔다. 이미 이전에 Hicks의 선발전환 얘기가 흘러나왔기에 언젠간 그가 선발로 뛸수도 있겠구나 했지만 이렇게 갑작스러울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다.
우선은 2~3이닝부터 시작한다고. 그렇게 차차 투구수와 이닝을 늘려가며 시즌초반을 선발 전환 과정으로 삼을 예정인 듯 하다. 아마 그 기간동안은 Hicks 뒤를 VerHagen이나 Woodford가 받칠 듯. 근데 저 애매한 둘을 쓸바엔 꽤나 해볼만한 시도일지도 모르겠다. 강속구 선발투수라니. 맨날 88~93따리들로 연명했던 Cards도 이제 하나쯤 가질때가 되지 않았는가?

# 새로운 얼굴들
꽤 많은 암덩어리들을 덜어낸 지난 시즌이었기에 올시즌 새로운 얼굴들이 꽤 있다.
우선 선발에는 Matz가 합류, 팀에 가뭄과도 같은 좌완 선발을 채웠다. 싱커볼을 앞세운 땅꾼으로 팀 컬러와도 잘 맞을 예정. 단 한번도 규정이닝을 먹어보지 못한 것이 흠이지만 이 팀에서 기적적으로 반등하면 그건 그거대로 재미있지 않겠는가?
불펜은 절반이 가까운 멤버가 새로운 얼굴로 교체됐다. 아시아 식자제마트에서 주워온 Brooks와 VerHagen, Indians에서 뛰던 Wittgren, 그리고 깜짝 데뷔를 이뤄낸 Pallante가 그 주인공들이다. 앞의 둘은 롱릴리프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둘다 구위상 일반 불펜으로 뛰는게 더 이득일 것 같긴 하다. 저평가된 투수 중 하나인 Wittgren은 선발과 필승조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 Pallante는 ST에서 놀라운 구위를 선보이며 감독의 눈에 드는데 성공했다. 장차 마무리로도 언급되는 자원이니 잘 키워쓰길.
야수진엔 Dickerson이 유일한 뉴페이스다. 우타일색인 팀 뎁스에 좌타를 추가하기 위한 영입이었다. 주로 지명타자나 외야 교체투입으로 얼굴을 비출 듯. 그는 같은 좌타 외야수인 Nootbaar와 경쟁을 해야한다. 물론 정확도 면에서는 Dickerson이 더 높은 점수를 받기 때문에 그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것으로 보인다.


Series Preview

Pittsburgh Pirates vs. St. Louis Cardinals

2021 Season
Cardinals 90승 72패 승률 .556 (NL Central 2위)
Pirates 61승 101패 승률 .377 (NL Central 5위)
상대전적 12승 7패 우세

지난 시즌 101패 팀에게 7승이나 챙겨준 Cards. 물론 시즌초반 선발진의 이탈이 많았다해도 탱킹팀에게 참 많이도 경기를 내줬다. 우세긴 하지만 아쉬웠던 부분.

그래도 올시즌은 지난 시즌 선발진보단 확신이 선다고 본다. Gant나 PDL보단 Mikolas, Matz, Hudson이 훨씬 낫지 않은가? 물론 Flaherty가 없다지만 그 가짜놈은 이제 뭘 어쩌든 큰 그대는 걸지 않을 예정. 그냥 부상 복귀해서 사람같이만 던져주면 좋겠다.

아무튼 지난시즌보단 Bucs의 전력이 더 나아졌음을 감안한다면 결코 가볍게 여길 시리즈는 아니다. 더군다나 홈 개막 시리즈인데다 레전드의 귀환이라는 스토리도 써야하는 팀 입장에선 절대 내줘선 안되는 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Probable Starters

Gm 1) JT Brubaker vs Adam Wainwright
- 4/8 (KST 05:15)
Gm 2) Mitch Keller vs Miles Mikolas
- 4/10 (KST 03:15)
Gm 3) Bryse Wilson vs Steven Matz
- 4/11 (KST 03:15)
Gm 4) Zach Thompson vs Dakota Hudson
- 4/12 (KST 03:15)

1차전은 Bucs의 떠오르는 에이스 Brubaker와 Cards의 황혼 에이스 Waino의 맞대결이다.
Brubaker는 지난시즌 피홈런(HR/9 2.03)에서 약점을 보였다. 이번 ST에서도 마찬가지로 8이닝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며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 지난해 Cards를 상대로도 좋지 않았다. Cards 타선은 이를 잘 파고들어야한다. Goldy-O'Neil-Nado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활약이 중요하다. Bucs 타선도 만만찮기에 첫 경기부터 확실하게 기선제압을 하고 들어가야한다.
지난시즌 200이닝을 넘게 소화하며 에이스로의 면모를 회복한 Waino는 올시즌 개막전 등판 임무를 맡게 되었다. 마침 상대도 지난시즌 씹어먹은 Bucs다. Waino는 지난시즌 Bucs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30이닝 1실점 ERA 0.30 1완봉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볼넷 2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29개를 잡아내기도. 40넘은 노장의 활약이 올시즌까지 이어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는 시즌을 기분좋게 시작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팬들에게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 좋을 것이다.

2차전은 Keller와 Mikolas가 나선다.
Mikolas는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에 도전한다. 압도적인 18시즌 이후 피홈런이 늘며 고전한 19시즌까진 무난한 선발투수였지만 이후 부상으로 20시즌을 삭제, 21시즌마저 복귀가 늦어지며 9경기 등판에 그쳤다. 부상 때문인지 구위와 제구 모두 전보다 못한 모습인데, 과연 그가 반등에 성공할지는 지켜봐야할 듯 하다.
Keller는 데뷔 후 한계를 뚜렷하게 드러낸 선수. 일단 피안타가 지나치게 많다(21시즌 피안타율 .322). Cards 상대론 지난해 두 번 등판해 이닝당 평균 1.55명의 주자를 출루시켰다. Arenado가 Keller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바 있는데, 그 기억을 잘 살려 공략해내길 바란다.

3차전은 Matz의 Cards 데뷔전이다. 상대는 Wilson이다.
MO가 오프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Matz는 3선발로서 Cards 로테이션의 중심을 잡아주어야한다. 그마저 흔들린다면 이 팀은 작년처럼 노인학대를 행해야한다. Waino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 Mikolas와 Hudson은 부상 복귀 후 풀타임 첫 시즌이다보니 관리가 필요하다. 부상으로부터 자유로운 Matz가 시즌을 건강하게 버텨내면 Cards 로테이션은 꽤나 숨통이 트일 예정이다. 2년만의 NL 복귀이니만큼 Mets 시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지난해 Braves에서 Bucs로 트레이드된 Wilson은 이적 후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피안타와 볼넷을 줄이는데 성공하며 경기당 평균 5이닝은 채우는 선발투수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낮은 삼진율과 높은 피홈런 수치는 그의 발목을 잡았다. 또한 우타 상대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는 우타 일색인 Cards 타선에 희소식일지도 모르겠다.

4차전은 Thompson과 Hudson의 맞대결.
Mikolas와 마찬가지로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에 도전하는 Hudson은 지난시즌 2경기에서 여전한 땅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구위의 하락(싱커 평속 19시즌 93.5mph > 21시즌 92.1mph)이 다소 걱정되긴 하지만, 일단 그의 뒤에 있는 리그 최고의 내야수들을 믿어볼 수 밖에 없다. 한때 Flaherty와 원투펀치를 꿈꿨지만 지금은 둘 다 부상으로 선수생활에 빨간불이 들어와있는 실정. 이 둘이 로테이션에 자리잡아주지 못한다면 Cards 로테이션의 미래도 다소 어두워질 것이다.
Zach Thompson(Cards 마이너의 Zack과는 다른 선수다)은 지난해 Marlins에서 데뷔해부터 좋은 이력을 남긴 투수로, 아직 Cards와의 상대기록은 없다. 세부스탯이 상당히 좋은 선수이며 앞선 ST에서도 그 수치는 변함없이 이어졌다. 오히려 앞의 세 명보다 까다로운 상대일수도 있다. 구속(포심 평균 92.2mph)이 그리 빠르진 않지만, 커터-포심-커브-체인지업(+싱커까지 총 5개 구종)을 골고루 구사하는 유형이라 공략하기 쉽지않다. 낯을 많이 가리는 Cards 타선이 과연 그를 공략해낼 수 있을지.


Bullpen

Cards Bullpen
Brooks, VerHagen, Woodford, Whitley, Pallante,
Helsley, Cabrera, McFarland, Wittgren, Gallegos
Bucs Bullpen
Yajure, Fletcher, Peters, Wilson, Banda,
Underwood Jr., Hembree, Bednar, Stratton


양으로나 질로나 Cards 불펜이 밀린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하지만 Bednar와 Stratton은 지난시즌 Cards 타선 상대로 저승사자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둘 다 Cards 타선을 상대로 10이닝 넘게 던지며 언터쳐블의 모습을 보였는데, 심지어 Stratton은 10.1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Cards 타선은 이 둘을 만나기 전에 점수를 미리 뽑아내야한다.

한편 Cards 불펜은 뒷문이 다소 헐겁다는 평가다. Gallegos가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해와주곤 있으나, 혹사 수준의 등판 때문인지 중요한 상황에서 자주 흔들렸다. 올시즌은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더이상 그가 70경기 이상 던지지 않길 바란다.
Gallegos의 앞엔 현재 확실한 셋업맨이 없는 상황. 우선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McFarland가 셋업 자리 기회를 먼저 받을것으로 보이지만, 그 외엔 확실한 카드가 없는 상황이다. 물론 후보들은 많다. 하지만 Cabrera는 현재 구위가 정상적으로 끌어올라오지 않은 상황이고, Wittgren은 필승카드로선 아직 믿음을 주기 어렵다. 그렇다고 빠르지만 가벼운 공을 가진 Helsley를 쓰자니 찜찜하고, Witley나 Pallante를 쓰자니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Brooks-VerHagen-Woodford는 일단 롱릴리프로 분류되는 자원들이다. 결국 이 모든 것들은 시즌에 들어서봐야 윤곽이 잡힐 듯 하다.

Projected Lineup Match

Bucs No. Cards
Vogelbach, 1B 1 Carlson, RF
Reynolds, CF 2 Goldschmidt, 1B
Hayes, 3B 3 O'neil, LF
Tsutsugo, DH 4 Arenado, 3B
Newman, SS 5 Pujols, DH
Turker, RF 6 DeJong, SS
Gamel, LF 7 Molina, C
Perez, C 8 Bader, CF
Park, 2B 9 Edman, 2B

Reynolds와 Tsutsugo를 특별히 조심해야하고, ST에서 맹활약을 펼친 Diego Castillo도 경계대상이다. 게다가 Hayes의 복귀가 어느 시점에 이루어질지에 따라 Bucs 타선은 변동이 클 예정. 그만큼 Bucs에 있어 Hayes는 중요한 존재다. 개막전 전부터 장기계약 발표를하며 화려하게 복귀한 Hayes는 1차전 1회부터 수비 중 부상을 당했다. 부상이 심각하진 않다고. 하지만 빠르게 복귀할진 미지수.

Cards는 우선 Carlson을 1번타자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Edman이 ST에서 심각한 부진에 빠지기도 했고, Carlson의 리드오프 기용도 꽤 효율적이었기 때문. 그 뒤를 Goldy-O'neil-Nado가 받치고, Pujols-DeJong-Molina가 5-6-7 타순에서 타점 먹방을 할 예정이다. 마지막 하위타순에서 Bader와 Edman이 빠른 발로 상대를 괴롭힐 수 있다면 꽤나 써먹을법한 타선이 완성된다. 물론 이는 중심타선이 제대로 돌아간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Pujols 복귀전
리빙 레전드 Pujols가 Cards로 돌아왔다. 세월의 풍파 때문에 더이상 예전의 그가 아니지만, 좌완 상대론 여전한 타격감을 자랑해 지명타자 플래툰으로 주로 나올 것 같다. 일단 개막전은 상대가 우완이지만 출전하는 모양. 많은 의미를 가진 그의 선발출장은 개막전 팀 레전드들 초청과 함께 빛날 예정이다. Waino-Yadi와 함께 펼칠 Last Dance의 서막을 두 눈으로 보도록 하자.

# 팀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 주인공은?
지난해 팀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는 Carlson의 몫이었다. 맞춘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올시즌은 어떨지...개인적으론 Pujols가 치면 참 드라마틱 할 것 같은데 말이다 ㅋㅋ.


올시즌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2006 우승 주역들과 함께 멋진 시즌 보낼 수 있길.
Enjoy The Last Dance,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렇게 소개 쓰려니까 좀 긴장되서 뭐라고 소개를 시작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ㅋㅋ 

 

'Redbirds Nest in Korea' 의 새로운 필진으로 합류하게 된 TTFwYJs라고 하고요 기존 필진이신 떠돌관조 님이 올려주신 모집글을 보고 큰 기대 없이 지원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ㅈㅎㄴㄴ라는 닉네임으로 이종석의 야구&축구&농구&풋볼 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다음에서 만나보실 수 있는 케이비알이라는 매체에서도 카카오하모니를 통해서 이종석 에디터로 스탯캐스트 분석 위주의 MLB 관련 컨텐츠를 꾸준히 올리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틈틈이 메이저리그 스탯캐스트 분석을 주로 진행하면서 해외축구 전술 분석도 올리는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갑자기 작년에 열정이 불타올라서 1년 내내 꾸준하게 많은 메이저리그 스탯캐스트 분석을 올리면서 케이비알 일도 맡게 되었고요 작년에는 부업으로 NFL, NBA 플레이오프 -유로 2020 토너먼트-롤드컵 분석 및 기타 취미 분야도 다뤘는데 올해는 이렇게 영광스럽게 'Redbirds Nest in Korea'의 필진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더 많이, 아마 지금까지의 생에서 가장 많이, 카디널스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저는 초등학생이던 2008년 마구마구를 통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라는 팀을 처음 접했고요 2009년부터 카디널스 팬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2011년 기적과도 같은 우승을 네이버 기사와 유튜브 하이라이트로 보면서 이 팀과 평생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카디널스 팬이 되었던 계기는 배리 본즈의 팬이신 큰이모가 사주셨던 이 2009 MLB 프리뷰 가이드북에서 마구마구 카드로 보던 크리스 카펜터나 알버트 푸홀스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끌려서였던 것 같고요(웨인라이트나 3형제 스토리 몰리나도 영향을 미쳤네요)

야구를 보게 된 계기는 2007년 한국시리즈 김광현 역투보고 너무 멋있어서였고 지금도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김광현 선수를 가장 좋아하는데 아쉽게도 올해는 카디널스에서 볼 수가 없게 되었네요

 

저는 블로그에서부터 교류해왔던 기존 필진 떠돌관조님이나 Yadi 님에 비해서 팬 연차는 오래되었지만 워낙에 여러 스포츠를 많이 보면서 다 응원팀을 가지고 있었던 데다가 메이저리그 전체 퍼포먼스를 살펴보는 걸 좋아해왔기에 카디널스에 대한 지식 및 정보는 이 분들에 비해서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카디널스의 많은 경기를 본격적으로 챙겨보고 현지 팬 인스타그램을 많이 살펴보기 시작한 것도 2019년 무렵이었고요.

 

하지만 많은 응원팀들 중에서도 카디널스는 제 스포츠 인생의 대부분, 그리고 가장 긴 시간 제일 우선순위에 있는 팀이었고 지금도 그러한 사실은 변함없습니다. 그렇기에 내년에는 정말 백수가 될 수 있지만 올해까지는 공부를 해야하고 상당히 바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부터 이 일을 맡기로 결정하고 지원했습니다(사실 블로그에서 관조님과 야디님이 힘들어하시는 게 보였고 그래서 카디널스 팬으로서 이 상황에 보탬이 되고 싶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 블로그를 자주 챙겨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필진을 맡아오셨던, 맡고 계시는 분들이 저보다 카디널스에 관해서는 훨씬 뛰어난 퀄리티의 글을 쓰실 수 있는 분들이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고 다른 분들에 비해서 스토리나 감보다는 스탯캐스트 및 세이버매트릭스에 초점을 두고 선수를 이야기하는 글에 익숙한 저는 아직 정말 많이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시즌 초반부터 여러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퀄리티의 글은 쓸 수 없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시즌 끝날때까지도 그러한 퀄리티의 글은 나올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항상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여러분들께 약속드리고 싶고 스스로도 꾸준하게 피드백을 하고 다른 분들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면 받으면서 조금씩이나마 더 나아지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한국에 있는 카디널스 팬으로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영광스러운 기회를 얻게 해준 떠돌관조 님과 Yadi 님 그리고 영광스러운 기회를 얻기까지 저를 도와주신 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고요.

이 곳을 찾는 여러분들이 저의 글을 통해서 저를 카디널스 팬으로 만들었던 선수들인 푸홀스, 웨인라이트, 몰리나의 'The Last Dance'를 최대한 즐겁고 생생하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Time to Fly

Posted by TTFwYJs
:

안녕하세요.

다행히 MLB 노사협의가 잘 끝나서 올해도 카즈 경기를 욕하면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몇 명이서 돌아가며 그렇게 같이 욕할 수 있는 불판을 갈아 왔는데요.

지난 시즌 종료 때 jdzinn님께서 은퇴선언을 하셔서, 한 자리가 비게 되었습니다.

 

게임 쓰레드(프리뷰)를 작성하실 분을 모집합니다.

2주에 한 번 정도 차례가 돌아갈 것 같습니다.

희망하시는 분은 댓글로 간단한 소개와 함께 메일주소를 남겨 주세요. 비밀댓글로 해 주셔도 됩니다.

Posted by FreeRedbird
:

피오리아 치프스 Peoria Chiefs

(하이싱글A 중부리그 서부지구)

45승 75패 (승률 .375)

전체 29위 / 리그 12위(최하위) / 지구 5위(최하위)

503득점 661실점 / Diff -158

홈 24승 36패 / 원정 21승 39패

 


팜비치 카디널스 Palm Beach Cardinals

(로우싱글A 남동부리그 동부지구)

38승 80패 (승률 .316)

전체 30위(최하위) / 리그 10위(최하위) / 지구 4(최하위)

515득점 738실점 / Diff -223

홈 21승 39패 / 원정 16승 41패

 


# Batters

 

[ 100타석 이상 소화 기준 ]

 

Jordan Walker 조던 워커 (3루수, 19세)

Peoria Chiefs (A+) : 55G 226타수

8홈런 39득점 27타점 15볼넷 66삼진

타출장 .292 .344 .487 / OPS .831

Palm Beach Cardinals (A) : 27G 99타수

6홈런 24득점 21타점 18볼넷 21삼진

타출장 .374 .475 .687 / OPS 1.162

Minor League (A-A+) : 82G 325타수

14홈런 63득점 48타점 33볼넷 87삼진

타출장 .317 .388 .548 / OPS .936

 

 현재 Peoria와 Palm Beach를 포함한 두 싱글a 레벨에서 유일한 타망주 희망으로 꼽히는 선수. 뿐만 아니라 각종 유망주 TOP10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Gorman, Liberatore의 뒤를 이었다. 오히려 저 둘 보다 Walker를 높게 치는 전문가들도 있을 정도.

 

 시즌을 시작한 Palm Beach에선 정말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볼삼비는 장기간 1대1을 유지했고, 타출장은 346을 기록하며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부상으로 자리를 잠깐 비운게 조금 아쉬울 정도.

 

 Peoria에선 조금 아쉬웠는데, 확실히 볼삼비가 무너지는 등 레벨차이를 경험했다. 그렇지만 마지막 9월에 타출장 .316 .371 .649에 홈런 5개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물론 볼삼비는 4:20으로 여전히 아쉬웠다).

 

 이정도 성장세론 빠르면 22시즌 말 쯤엔 Memphis까지도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메마른 관조팜에서 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지...

 


Malcom Nunez 말콤 누네즈 (3루수, 21세)

 

Peoria Chiefs (A+) : 35G 137타수

3홈런 18득점 20타점 11볼넷 27삼진

타출장 .285 .351 .453 / OPS .804

Minor League (A+-AA) : 89G 339타수

9홈런 46득점 39타점 32볼넷 71삼진

타출장 .268 .339 .404 / OPS .743

 

 Gorman과 Walker 사이에 끼어 애매해져버린 3루 유망주. 둘이 이런저런 이유로 2루, 1루, 지타 등으로 옮겨진다해도 Arenado가 빅리그에 떡하니 버티고 있다. 사실 Peoria에서보다 봄땅에서 더 많이 뛰었는데 봄땅에선 조금 부진하는 바람에서 여기서 다루게 되었다. Nunez도 Walker와 마찬가지로 9월 반등에 성공했는데, 무려 월간 타율 4할대를 기록하며 미친듯한 버닝타임을 가졌다.

 

 암튼 다만 가파르진 않지만 성장세를 보여주는 중이고, 출루율이 나쁘지 않으며, 아직 21살에 불과한 나이기에 기대를 걸 수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뎁스' 수준의 기대치라는 것. 그 이상을 바라기엔 여러면에서 무리가 있다. 현재 팀내에 내야 코너로 써먹을 수 있는 자원이 많다보니 22시즌 좋은 모습 보인다면 트레이드 자원으로 써먹어도 나쁘지 않을 듯.

 


Matt Koperniak 맷 코퍼니악 (외야수, 23세)

Peoria Chiefs (A+) : 4G 14타수

0홈런 0득점 3타점 2볼넷 3삼진

타출장 .429 .556 .643 / OPS 1.199

Palm Beach Cardinals (A) : 58G 183타수

4홈런 28득점 23타점 30볼넷 32삼진

타출장 .322 .443 .470 / OPS .913

Minor League (A-A+-AA) : 95G 330타수

7홈런 28득점 23타점 30볼넷 32삼진

타출장 .306 .405 .445 / OPS .850

 

 흔치않게 영국 런던 출신인 Koperniak은 프로 첫시즌을 매우 유의미하게 보냈다. 하위싱글a를 확실하게 졸업하고, 상위싱글a를 단숨에 돌파했으며, 더블a에서 나름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에게 높은 기대치를 거는 것은 무리지만, 그가 가진 상당히 괜찮은 볼삼비와 준수한 타격정확도를 감안한다면 충분히 쓸만한 제4~5 외야수로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외 활약한 선수들

Thomas Francisco : Palm Beach에서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1루수로서는 조금 파워가 부족해보인다.

Mike Antico : 21드래프트 8라운더. 23살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처참한 타망주 팜에서 그나마 괜찮은 타격을 보여줬다.

 

아쉬운 선수들

Masyn Winn : 차라리 투수로 전향하면 어떨까 싶은 정도로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심지어 딱 한번 오른 마운드에서 1이닝 1탈삼진 퍼팩트를 기록하며 투수로서의 가치가 더 높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못을 박았다. 그 1이닝을 마무리 짓는데엔 단 14구면 충분했다.

Jhon Torres : 루키레벨에서 기대했던 모습이 전혀 나오지 않는 상황. 원래 파워를 기대할 선수는 아닌데 정확도와 출루율이 모두 죽어버렸다. 얠 어찌하리오.


# Pitchers

[ 20이닝 이상 소화 기준 ]


Connor Lunn 코너 룬 (우완선발, 23세)

Peoria Chiefs (A+) : 24G(23선발) 120.1이닝

6승 8패 / ERA 3.96 / AVG .254 / whip 1.14

26사사구(BB/9 1.50) 121탈삼진(K/9 9.05) 12피홈런(HR/9 0.90)

 

 21시즌 Peoria의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준 선수. 시즌 초반 꽤 고전했지만 7월을 기점으로 확 바뀌었다. 피안타율을 매달 줄여나갔고(9월 피안타율 .203), 이미 충분히 좋았던 제구력도 갈수록 향상됐다. 다만 피홈런이 다소 늘은 것은 걱정거리. 아무래도 스트라이크 존을 과감하게 공략한 것의 반향으로 보인다(21시즌 S% .700).

 

 선발로 생존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프로 첫 풀타임 선발시즌인 것을 감안하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2시즌을 봄땅에서 시작한다면 진짜 검증의 시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Wilfredo Pereira 윌프레도 페레이라 (우완선발, 22세)

Peoria Chiefs (A+) : 29G(13선발) 97.1이닝

3승 8패 / ERA 3.33 / AVG .211 / whip 1.19

42사사구(BB/9 3.70) 115탈삼진(K/9 10.63) 9피홈런(HR/9 0.83)

 

 전형적인 제구 안되는 유형의 선수들보단 준수한 BB/9를 기록. Lunn과 마찬가지로 7월부터 성적의 반등을 이뤄냈다. 아무래도 7월부터 선발로 뛰기 시작한 것이 크게 작용한 듯. 불펜보단 오히려 선발체질인 듯 하다. 다만 여전히 볼은 많았다(S% .630).

 

 여러모로 현재 Cards 40인 로스터에 올라있는 Angel Rondon이 생각난다. 지난 시즌 획기적으로 늘어난 탈삼진 능력을 유지 혹은 더 발전해낸다면 럭키 Rondon도 가능할지도.


Jack Ralston 잭 랄스턴 (우완불펜, 24세)

Peoria Chiefs (A+) : 28G(11선발) 67이닝

2승 5패 / ERA 3.49 / AVG .171 / whip 1.15

37사사구(BB/9 4.84) 101탈삼진(K/9 13.57) 4피홈런(HR/9 0.54)

 

 큰 키(6'6")와 90마일 초반대의 속구, 낙차 큰 12-6커브는 Waino와 Wacha 그 사이 어디쯤을 연상케 한다. 피안타와 피홈런 억제 능력은 수준급. 문제는 볼넷이다. 시즌을 선발로 출발했지만 중간에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된데에는 이 볼넷이 크게 작용한 듯.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킨 Lunn과의 차이점이다.

 

 스트라이크 존을 좀 더 과감히 공략할 필요가 있다. .620에 불과한 S%는 많이 부족하다. 쨋든 개인적으로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다.

 


그 외 활약한 선수들

Cory Thompson : 무난 그 자체. 상위 레벨에서의 모습을 지켜봐야함.

Dionys Rodriguez : 스탯들의 균형이 상당히 좋음. 2시즌 전 보다 제구력 성장이 눈에 띔.

Inohan Paniagua : 제구력 향상이 필요.

Gordan Graceffo : 21드래프티로서 잠깐이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 앞으로를 기대케 함.

Andre Granillo : 마찬가지로 21드래프티. 역시 잠깐이지만 좋은 모습.

Austin Love : 루키리그 포함 8이닝 뿐이었지만 상당히 적극적인 투구를 보임.

 

아쉬운 선수들

Michael McGreevy :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나올때마다 실점을 내주었다. 매번 1이닝 정도를 소화한 걸 생각하면 많이 아쉬운 모습. 올드한 투구폼 때문에 걱정이 많은 1라운더였긴 하지만 실망스러운건 사실이다. 22시즌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Levi Prater : 리바이 병장님은 극악의 제구력을 보여줬다. 13개를 넘어서는 K/9와 함께 9개에 육박하는 BB/9를 기록.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투구의 연속이었다.

Edwin Nunez : 언럭키 Levi Prater.

Ian Bedell : 미주리대 출신으로 로컬 플레이어로 관심을 받았지만, 부상으로 단 두 경기만에 시즌을 마감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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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떠돌관조
:

 

스프링필드 카디널스 Springfield Cardinals

(더블A 중부리그 북부지구)

45승 75패 (승률 .375)

전체 28위 / 리그 10위 / 지구 5위

577득점 794실점 / Diff -217

홈 22승 38패 / 원정 23승 37패

 


# Batters

[ 100타석 이상 소화 기준 ]

* Nolan Gorman은 Memphis 글에서 다룸


 

Brendan Donovan 브랜든 도노반 (UT, 25세)

Springfield Cardinals (AA) : 50G 185타수

4홈런 35득점 28타점 25볼넷 39삼진

타출장 .319 .411 .449 / OPS .860

Minor League (A+-AA-AAA)108G 391타수

12홈런 73득점 66타점 50볼넷 77삼진

타출장 .304 .399 .455 / OPS .854

Arizona Fall League (AFL) : 15G 52타수

2홈런 10득점 8타점 10볼넷 8삼진

타출장 .308 .422 .519 / OPS .941

 

 

앞선 글에서 다뤘던 Yepez와 함께 21시즌 일취월장에 성공한 선수. 18년도 7라운드 출신이다. 21시즌 세 레벨에서 활약했으며, Memphis에서도 뛰며 수준급 성적(타출장 .288 .389 .495)을 거뒀지만 많은 경기를 뛰진 못했다. 그래도 Memphis 올라가서 장타율은 오히려 더 증가하며 가능성을 꽃피웠고, 결국 시즌이 끝난 후 40인 로스터에 들며 구단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원래도 출루 능력은 있었던 선수다. 19시즌 .380의 출루율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타격 정확도와 장타력이 크게 오르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대학 드래프티 출신이라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이제 프로 세 시즌을 치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가파른 성장세다.

 

시즌 후엔 한 술 더 떠서 팀에서 밀어주는 유망주들이 나가는 애리조나 교육리그에도 출전해 매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안타 16개 중 7개를 장타로 만들었을 정도로 출중한 장타력을 보여줬고, 삼진보다 많은 볼넷을 골라내며 공을 볼 줄 아는 선수라는 것을 다시금 입증해냈다. 그는 이미 시즌 중에도 좋은 볼삼비를 보여줬었다.

 

이미 트리플a 경력까지 갖춘 Donovan은 이제 더 높은 곳을 노린다. 이미 40인 로스터에도 들었으니 내친김에 빅리그 로스터까지 바라보고 있다. 다만 그 경쟁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내외야 포지션 중 중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물론 평균 밑을 맴도는 수비력이긴 하다만)만큼 가능성은 더 높아질 수 밖에 없지만, 이미 유격수 자리를 제외하면 전 포지션이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그가 노릴 수 있는 자리는 백업이다. 다행히 그는 빅리그 Cardinals에 희귀한 좌타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이는 그에게 큰 메리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와 자리를 다투는 선수들은 Gorman, Yepez 정도다. 넓게보면 DeJong과 Sosa, Edman까지도 있다. 그가 과연 이들 사이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Nick Plummer 닉 플러머 (OF, 25세)

Springfield Cardinals (AA) : 90G 311타수

13홈런 52득점 46타점 53볼넷 108삼진

타출장 .283 .404 .489 / OPS .893

Minor League (AA-AAA) : 117G 386타수

15홈런 71득점 54타점 73볼넷 126삼진

타출장 .280 .415 .479 / OPS .894

 

 

잊혀진 유망주, 실패한 유망주 등 여러 수식어가 붙으며 실패한 1라운더로 자리잡아가던 이 15년도 드래프티는 6년만에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그의 통산 타율은 2할을 겨우 턱걸이했으나, 21시즌 타율 .280을 기록하며 급작스러운 성장을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본인의 출루 능력이 더해지며 더욱 공격적인 선수가 되었다. 또한 장타툴도 폭발하며 통산 첫 시즌 두자릿수 홈런(15개)에 성공했다.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팀은 시즌 후 마이너fa를 앞둔 그를 40인 로스터에 올리지 않았고, 그렇게 팀을 떠나갔다. 아무래도 이미 빅리그를 경험한 누트바가 이미 좌타 백업 외야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거기다 시즌 후반 가라앉은 그의 타격 정확도(8월 타율 .206 / 9월 타율 .232)에 대한 의문점이 남아있었던 것 때문으로 보인다.

 

Plummer는 카즈와의 작별 후 메츠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가 메츠에서 빅리그 데뷔를 이뤄내길 바란다.

 


 

Alec Burleson 알렉 버럴슨 (OF-1B, 23세)

Springfield Cardinals (AA) : 63G 260타수

14홈런 34득점 44타점 19볼넷 59삼진

타출장 .288 .333 .488 / OPS .821

Minor League (A+-AA-AAA) : 119G 456타수

22홈런 61득점 76타점 42볼넷 101삼진

타출장 .270 .329 .454 / OPS .783

 

 

내가 지난시즌 엄청나게 빨아제꼈던 선수. 20년도 2라운드 보상픽인 그는 프로 데뷔를 상위싱글a에서 하며 11경기 타출장 .286 .367 .595를 기록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11경기만에 Peoria를 졸업하고 봄땅으로 올라온 Burleson은 출루율과 장타율이 다소 하락하긴 했으나, 타격 정확도를 유지하며 차근차근 레벨 적응에 나섰다.

 

봄땅에 올라온 초반엔 적응에 다소 애를 먹었지만(타출장 .266 .310 .385), 이후 바로 적응에 성공하며 더블a 레벨 적응에 마쳤다(7월 타출장 .287 .322 .537). 이후 Memphis로 승급에 성공하며 프로 데뷔 첫 시즌부터 트리플a 레벨을 경험했다. 하지만 역시 프로 데뷔 첫 시즌이고 시즌말 체력적 문제도 있어서인지 인상깊은 성적을 내진 못했다(Memphis 타출장 .234 .310 .357). 그래도 그곳에서 4홈런을 쳐내며 시즌 20홈런 고지를 돌파했고, 프로 첫 시즌치곤 상당히 괜찮은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된다.

 

그가 Peoria와 봄땅에서 보여준 폼을 본다면 다가올 시즌엔 Memphis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Chandler Redmond 챈들러 레드몬드 (UT, 25세)

Springfield Cardinals (AA) : 32G 122타수

5홈런 13득점 25타점 11볼넷 50삼진

타출장 .303 .361 .500 / OPS .861

Minor League (A+-AA) : 95G 344타수

18홈런 46득점 59타점 46볼넷 138삼진

타출장 .259 .354 .474 / OPS .828

 

 

분명 Donovan, Baker와 같은 97년생인데 액면가 때문인지 더더욱 노망주처럼 느껴지는 선수. 32라운더라는 전혀 기대치 없던 이 선수는 프로 데뷔해인 19시즌에 루키리그에서 눈에띄는 성적(타출장 .287 .382 .552)을 거둔 후 1년 강제 휴식기(코로나)를 가졌다. 그리고 21시즌을 프로 통산 두 번째 시즌으로 치렀다.

 

Redmond는 뛰어나다고 보긴 어려운 타격 정확도를 가지고 있지만, 그 타율에 1할은 추가할 수 있는 출루 능력과 무시못할 파워를 가졌다. 루키리그에서 출루율 .354와 12홈런 및 5할 중반대의 장타율을 기록해 옵스 9할을 훌쩍 뛰어넘었고, 21시즌을 시작한 Peoria에서 타출장 .234 .350 .459를 기록하며 타율은 좀 아쉽지만 옵스형 타자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문제는 타율도 타율이지만 아쉬운건 삼진이 너무 많다는 것. 21시즌 344타수에서 삼진을 138번이나 당했다는 것은 평균 2~3타석에 한번씩은 삼진을 당한다는걸 의미한다. 아직 마이너 하위레벨인데 이정도라면 더 높은 레벨에선 더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이를 상쇄할만한 출루능력을 가졌지만, 결코 가볍게 넘어갈만한 문제는 아니다.

 

적지않은 나이와 명확한 단점. 그가 과연 이 약점들을 이겨내고 더 높은 레벨로 올라설 수 있을지?

 


 

Luken Baker 루큰 베이커 (1B, 24세)

Springfield Cardinals (AA) : 91G 347타수

26홈런 51득점 68타점 38볼넷 103삼진

타출장 .248 .322 .530 / OPS .852

Minor League (AA-AAA) : 93G 353타수

26홈런 52득점 70타점 38볼넷 105삼진

타출장 .249 .324 .530 / OPS .854

 

 

Gorman과 드래프트 동기인 Baker는 Gorman보단 한 발짝 뒤에서 천천히 성장 중이다. 19시즌을 본인답지않게 장타율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위기에 봉착했던 Baker는 21시즌 완벽한 반등에 성공하며 자신의 입지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2할5푼 언저리를 맴도는 타율은 걱정거리이나 그렇다고 그가 출루를 영 못하는 선수도 아니다. 그리고 시즌 26홈런을 기록하며 파워는 입증된 상황. 삼진도 위의 Redmond보단 덜 당하는 편이다. 전형적인 백인 뚱보 우타 1루수. 언럭키 Pete Alonso 정도로 해두면 될까?

 

Memphis 뎁스를 생각한다면 다가올 시즌엔 Memphis에서 주전 1루수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타자에게 유리한 pcl리그임을 감안한다면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도 있다. 타율 2할8푼쯤에 장타는 지금수준만 유지해줘도 빅리그의 부름은 쉽게 받을 듯. 문제는 자리가 날지인데...누구 하나 부상당하지 않는 이상 힘들어 보이긴 한다. 게다가 우타자라 자리는 더 빽빽할 예정이다.

 

빅리그엔 Goldy가, 당장 눈앞엔 Yepez, Donovan, Gorman 등이 포진해있고, 등 뒤에선 Jordan Walker가 바짝 뒤쫓아오고있는 비운의 선수다. 자신의 미래는 결국 본인에게 달려있는 듯.

 

 


# Pitchers


 

Freddy Pacheco 프레디 파체코 (RHP, 23세)

Springfield Cardinals (AA) : 15G 19.2이닝

1승 0패 / ERA 1.83 / AVG .106 / whip 0.76

8사사구(BB/9 3.66) 33탈삼진(K/9 15.10) 1피홈런(HR/9 0.46)

Minor League (A+-AA-AAA) : 41G 54이닝

1승 0패 / ERA 3.67 / AVG .151 / whip 1.06

30사사구(BB/9 4.83) 95탈삼진(K/9 15.83) 6피홈런(HR/9 1.00)

 

 

Pacheco는 갑자기 어디선가 튀어나와 뜬금없이 40인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해버린 의문의 투수다. 나야 개인 블로그에서 마이너리그 리뷰하면서 몇번 스쳐지나간 선수라지만 일반 팬들에겐 정말 생소한 선수일 듯.

 

개인적으로 예상하기에 구단에선 그의 피안타 억제력과 수준급의 탈삼진 능력을 보고 빠른 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포스트 Jordan Hicks를 꿈꾸는 듯하다. 물론 그런만큼 제구는 아직 미완인 상태다. 봄땅에 올라와선 Peoria 시절보단 좀 나아졌지만 그럼에도 볼넷이 9이닝당 3.66개다.

 

아직 정보가 많이 부족한 선수라 새 시즌 시작한 후에야 본질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과연 그는 Hicks만큼의 파급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Jake Walsh 제이크 월쉬 (RHP, 26세)

Springfield Cardinals (AA) : 13G 18이닝

2승 1패 / ERA 1.50 / AVG .169 / whip 0.89

6사사구(BB/9 2.50) 25탈삼진(K/9 12.50) 0피홈런(HR/9 0.00)

Minor League (AA-AAA) : 17G 22이닝

2승 2패 / ERA 2.86 / AVG .165 / whip 0.95

10사사구(BB/9 3.27) 34탈삼진(K/9 13.91) 2피홈런(HR/9 0.82)

 

 

내가 봄땅 선수 중 타자에선 Burleson을 밀었다면 투수 중 불펜에선 이 친구를 밀었었다. 다만 부상으로 시즌을 많이 날려서 아쉬운 점을 있었다. 그럼에도 그 짧은 시간 보여준 임팩트는 여전히 잊지 못한다. 그 덕분에 애리조나 리그에도 나가고 40인 로스터에도 등재됐다.

 

마찬가지로 누적된 자료가 많지 않은 선수다. 21시즌 이전 유의미한 성적은 18시즌이 마지막이고, 그마저도 불펜이 아닌 선발로서의 성적들이다. 사실상 본인에 맞는 옷을 찾기 시작한 첫 해인 셈.

 

시원시원한 팔스윙이 일품이고 준수한 제구에 수준급 피안타 억제력을 가졌는데, 결국 부상 여파를 얼마나 떨쳐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애리조나리그에서의 부진은 빨리 잊어버리는게 좋을 듯.

 


 

Ramon Santos 라몬 산토스 (RHP, 27세)

Springfield Cardinals (AA) : 29G 61.1이닝

5승 4패 / ERA 2.79 / AVG .164 / whip 1.21

43사사구(BB/9 5.72) 96탈삼진(K/9 14.09) 7피홈런(HR/9 1.03)

Minor League (A-AA-AAA) : 40G 72이닝

7승 5패 / ERA 3.38 / AVG .188 / whip 1.28

50사사구(BB/9 5.50) 108탈삼진(K/9 13.50) 7피홈런(HR/9 0.88)

 

 

불펜에서 멀티이닝을 먹어주며 망해버린 팀 투수진에 한줄기 빛을 내려주었던 Santos. 하지만 시즌 후 팀을 떠나며 워싱턴에 새 둥지를 틀었다. 2012년부터 10년간 몸담았던 팀을 떠나게 된 것. 분명 매력은 있는 선수지만 제구는 영 똥망이다. 매시즌 퐁당퐁당 제구력으로 더딘 성장세를 보였고, 말이 좋아 '10년간 몸담았던'이지 나쁘게 말하면 '10년간 보여준게 없는' 선수였던 셈이다. 그래도 10년만에 드디어 트리플a를 경험했다. 여러모로 아쉽지만 나이도 많고 하니 그냥 가서 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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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떠돌관조
:

멤피스 레드버즈 Memphis Redbirds

(트리플A 동부리그 남동부지구)

61승 67패 (승률 .447)

전체 공동 17위 / 리그 공동 11위 / 지구 5위

587득점 666실점 / Diff -79

홈 36승 27패 / 원정 25승 40패

 

 


# Batters

[ 100타석 이상 소화 기준 ]

* Matt Szczur는 시증 중 방출

Lane Thomas, John Nogowski는 시즌 중 이적

Nick Plummer는 시즌 후 이적

 

Juan Yepez 후안 예페즈 (1루수, 23세)

Memphis Redbirds (AAA) : 92G 304타수 22홈런 56득점 63타점 42볼넷 69삼진 / 타출장 .289 .382 .589 / OPS .969

Minor League (AA-AAA) : 111G 367타수 27홈런 67득점 77타점 51볼넷 82삼진 / 타출장 .286 .383 .586 / OPS .971

Arizona Fall League (AFL) : 23G 86타수 7홈런 15득점 26타점 12볼넷 18삼진 / 타출장 .302 .388 .640 / OPS 1.028

 

 빅시티의 유산인 Yepez는 직전 시즌까진 성장이 더딘 그저그런 유망주였다. 평균이하를 맴도는 수비력으로 어느 한 자리에 머물지 못한 채 내외야를 떠돌았으며, 타석에선 레벨을 올라설때마다 적응에 꽤 긴 시간이 소요됐다.

 

 어쨋거나 천천히 성장해 19시즌 Springfield에서 시즌을 마쳤던 Yepez는 21시즌 들어서 타격감이 만개했다. 타출장 모든 부문 성장을 이뤄냈고, 시즌 시작 한 달만에 Memphis로 승급되어 더 빛나는 성적을 기록했다. 두 레벨 합쳐서 홈런은 27개. 시즌 후 AFL에 참가하여 폭발적인 활약과 함께 7홈런을 때려내며 AFL 올스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 한해 때려낸 홈런만 도합 34개. 빅리그 Cards 홈런 공동 1위인 Arenado-O'neil의 홈런 수와 같다. Memphis에서의 wRC+도 150을 넘겨 훌륭하다.

 

 폭풍성장에 힘입어 40인 로스터에 합류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도 오른 Yepez는 비록 와일드카드 1경기만에 가을야구가 끝나버려 출전할 기회는 없었다. 그렇지만 내년엔 그 기량을 뽐낼 기회가 충분할 것이다. 아무래도 21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된 Carp가 지난시즌 수행했던 역할(1,3루 백업 및 대타)을 대체하게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Lars Nootbaar 랄스 누트바 (외야수, 24세)

Memphis Redbirds (AAA) : 35G 117타수 6홈런 21득점 19타점 17볼넷 25삼진 / 타출장 .308 .404 .496 / OPS .900

St.Louis Cardinals (MLB) : 58G 109타수 5홈런 15득점 15타점 13볼넷 28삼진 / 타출장 .239 .317 .422 / OPS .739

Arizona Fall League (AFL) : 18G 70타수 5홈런 21득점 13타점 14볼넷 15삼진 / 타출장 .314 .437 .643 / OPS 1.080

 

 21시즌 카즈의 히트상품 중 하나였던 Nootbaar. 그가 단순히 운으로 데뷔를 이뤄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타출장이 아름다운 345에 아쉽게 못미치고 옵스가 0.9에 달하는 활약이 있었기에 빅리그 데뷔까지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거기에는 앞서 기회를 받던 좌타 외야수 J.Will의 부진이 크기도 했다.

 

 아무튼 J.Will을 제치고 빅리그 외야 좌타백업 자리를 차지한 Nootbaar는 중간중간 부상복귀인원등의 문제로 마이너 강등이 되긴 했었으나 결국 시즌 끝엔 로스터에 남아있었을 정도로 팀에서 신뢰를 얻은 상태.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시즌 후 AFL에 나가서 위에 언급한 Yepez보다도 더 뛰어난 성적을 거둬 자신의 가치를 극대로 끌어올렸다. OPS는 AFL 전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고, 볼삼비도 14/15로 단순히 배팅능력만 좋은 것이 아님을 증명해냈다.

 

 이제 그는 백업을 넘어 주전 한 자리를 노릴 수 있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O'Neil이 좌익수 자리에 연착륙했지만, 타석에서 기복이 심했던 Bader와 신인왕 후보엔 올랐지만 영 신통찮았던 Carlson이 아직은 상수가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Nootbaar의 맹활약은 그들에게 위기의식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하다. 과연 그의 내년은 어떤 시작과 결말을 맞을지...

 

Nolan Gorman 놀란 고먼 (2루/3루수, 21세)

Memphis Redbirds (AAA) : 76G 303타수 14홈런 45득점 48타점 20볼넷 63삼진 / 타출장 .274 .320 .465 / OPS .786

Minor League (AA-AAA) : 119G 480타수 25홈런 71득점 75타점 38볼넷 115삼진 / 타출장 .279 .333 .481 / OPS .814

Arizona Fall League (AFL) : 6G 16타수 1홈런 8득점 4타점 7볼넷 2삼진 / 타출장 .375 .565 .625 / OPS 1.190

 

 팀 내 최고 타자유망주인 Gorman은 순조롭게 성장중에 있다. 물론 다른 특급 유망주들처럼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있진 못하지만 그래도 매년 성장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지난 오프시즌 Arenado의 합류로 졸지에 빅리그 3루 자리가 막혀버린 Gorman은 21시즌 시작 전부터 2루수 준비를 시작했다. 그리고 봄땅에서 3루수로 23경기를 출장하는 동안 2루수로 16경기를 출장, Memphis에 올라와선 2루수로 주로 출장하며 3루수 9경기에 2루수 61경기 출장이라는 파격적인 완전전환을 선언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봄땅에서 이미 시행착오를 겪었던 Gorman은 Memphis에서 봄땅때에 비해 3배가 넘는 이닝을 소화했음에도 오히려 1개 적은 실책을 기록하며 필딩%에서도 .989로 준수한 수치를 기록했다. 물론 이 수치가 전부는 아니고 다른 세이버매트리스 스탯들도 고려해야겠지만, 적어도 어이없는 실수들은 거의 벌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타석에선 준수한 타율과 다소 떨어지는 출루율, 평균 이상의 장타율로 딱 거포 유망주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그래도 매번 한 레벨 올라설 때 마다 큰 부침을 겪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Memphis 승급에선 꽤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단순 기록으로만 보자면 Arenado스러운 모습이었다고 볼 수도 있겠다.

 

Conner Capel 코너 케이펠 (외야수, 24세)

Memphis Redbirds (AAA) : 114G 357타수 14홈런 55득점 51타점 43볼넷 79삼진 / 타출장 .261 .342 .448 / OPS .790

Minor League (AA-AAA) : 117G 369타수 14홈런 55득점 51타점 43볼넷 81삼진 / 타출장 .257 .337 .439 / OPS .776

 

 기억하실진 모르겠지만 Capel은 3년 전 Oscar Mercado 트레이드 때 Jhon Torres와 함께 반대급부로 넘어온 선수다. 트레이드 직후시즌 Mercado가 빅리그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모사장이 대차게 욕쳐먹었던걸로 기억하는데(물론 나도 욕했다) 지금 평가하자면 쌤쌤 혹은 Cards의 근소한 우위가 아닐까 싶다. Mercado가 뜨겁게 폭발했던 데뷔시즌 이후 다른 의미로 폭발하며 처참하게 망해버려 현재는 평가보류 상태.

 

 Capel 본인은 이미 프로 6년차로 곧 데뷔해야할 경력이지만 솔직히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카즈의 빅리그 외야 뎁스는 포화상태에 가깝기 때문. 누군가가 부상으로 이탈하지 않는 이상 기회를 받긴 힘들 것인데, 그 누군가의 부상이 팬들은 바라지 않는 시나리오라 Capel의 데뷔를 바라는 팬은 없을 것이다.

 

 그래도 올시즌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 다음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달려있다. 정확도만 조금 올릴 수 있다면 지금정도의 장타능력으로도 충분히 빅리그 백업정도로는 남을 수 있얼거라 생각된다. 스프링트레이닝에 초청선수로 뛰게 된다면 눈도장 찍어놓을 기회도 있을 듯.


그 외 활약한 선수들

Brendan Donovan, Nick Plummer (* 이 둘은 봄땅에서 뛴 경기가 훨씬 많아 그쪽에서 평가 예정)

 


# Pitchers

[ 20이닝 이상 소화 기준 ]

* Roel Ramirez, Bernardo Flores Jr. 는 시즌 중 이적


Matthew Liberatore 매튜 리베라토어 (좌완선발, 22세)

Memphis Redbirds (AAA) : 22G(18GS) 124.2이닝 9승 9패 / ERA 4.04

37사사구(BB/9 2.38) 123탈삼진(SO/9 8.88) 19피홈런(HR/9 1.37) / AVG .257 / whip 1.25

 

 중간에 잠깐 국가대표 알바 갔다오긴 했지만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며 경험치 먹기에 집중한 Libby는 조금 아쉽지만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거에 의미를 둘 수 있는 시즌을 보냈다. 게다가 2.38이라는 준수한 9이닝당 볼넷을 기록하며 제구 불안도 어느정돈 극복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여러 레벨을 건너뛰고 곧바로 투수에게 불리한 리그에서 뛴 것이 문제였는지 피홈런 이슈가 심각하게 떠올랐다. 피안타도 적은 편이 아닌데 피홈런도 많아버리니 이닝을 마치는데 애를 먹은 적이 적지 않다. 2피홈런 경기는 허다하고 4피홈런 경기(7.28)도 겪었던 리비는 다행히 8월 10일 이후 8경기에서 9월1일 6.2이닝 2피홈런 경기를 제외하면 피홈런이 없었다. 시즌 후반 피홈런 억제를 위한 노력이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빅리그 데뷔도 더욱 빨라질 것이다.

 

 지금으로선 당장 로테이션에 들 틈은 보이지 않는다. 팀 레전드 Waino와 에이스 후보 Flaherty, 이번에 fa로 영입한 Matz, 마누라 원툴 Mikolas,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을 맞을 Hudson까지 5인 로테이션은 꽉 찬 상태다. 하지만 40대에 들어선 Waino가 언제 퍼져도 이상하지 않고, Flaherty와 Mikolas은 잦은 부상을 겪고 있으며, Hudson도 토미존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안배가 필요하고, Matz도 풀타임 규정이닝을 달성한 시즌이 단 한 번도 없다. 한마디로 다섯 자리 모두 물음표가 붙어있는 것이다. 거기다 선발후보자원인 Oviedo와 Woodford, Rondon도 이번시즌에서 그 한계를 제대로 드러냈기 때문에 Libby의 내년 데뷔가 그리 힘든 일은 아닌 것이다.

 

 어쨋든 지난 시즌 후반의 기세를 이어가야한다. 벌써 트리플a 풀타임시즌까지 치르긴 했지만 아직 프로 4년차에 코로나시즌 제외하면 3시즌밖에 제대로 치르지 못한 Libby를 급하게 끌어올릴 필요는 없다. 다만 제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줄 안다면 마이너에 썩혀서도 절대 안되는 중요한 자원이기도 하다.

 

Connor Thomas 코너 토마스 (좌완선발, 23세)

Memphis Redbirds (AAA) : 22G(14GS) 101.2이닝 6승 4패 / ERA 3.10

33사사구(BB/9 2.66) 92탈삼진(SO/9 8.14) 11피홈런(HR/9 0.97) / AVG .269 / whip 1.36

Minor League (AA-AAA) : 26G(18GS) 122이닝 6승 6패 / ERA 3.39

39사사구(BB/9 2.43) 116탈삼진(SO/9 8.56) 16피홈런(HR/9 1.18) / AVG .278 / whip 1.37

 

 한마디로 깜짝활약. top30 유망주 리스트에도 들지 못한 선수가 이런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겠는가? 구속이 빠르진 않지만 수준급 제구와 땅볼 유도 능력으로 당당히 Memphis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해냈다. 특히 땅볼/뜬공 수치가 2.3을 넘어서는 것은 내야 수비가 리그 탑급인 빅리그 Cards와의 상성도 맞음을 증명하고 있는 것임에 다름없다.

 

 지금까지의 성적은 Cards의 대표적인 땅볼투수인 Hudson의 데뷔 전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피안타는 좀 더 많은 편이고 볼넷허용은 Hudson보다 나은 편이다. 또 변화구가 일품인데, 시즌 중에 그가 던지는 공을 보며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다만 그 변화구를 돋보이게 하려면 속구가 잘 먹혀들어가야하는데, 속구의 구속이 조금 아쉽긴 하다. 물론 속구가 무조건 빠르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빅리그 평균에 비하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Thomas가 빅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을거라고 본다. 우린 이미 몇년간 똥볼 제사장들을 잘 써먹은 전력이 있다. 불펜에선 Webb이 그러했고 선발에선 Kim과 잠깐이지만 Lester도 잘 고쳐썼었다. 적어도 이 팀에선 충분히 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Austin Warner 어스틴 워너 (좌완불펜, 27세)

Memphis Redbirds (AAA) : 41G(5GS) 72.2이닝 7승 3패 / ERA 3.34

29사사구(BB/9 2.72) 75탈삼진(SO/9 9.29) 8피홈런(HR/9 0.99) / AVG .213 / whip 1.09

 

 가끔 선발로도 나서고 멀티이닝 릴리버로 시즌의 대부분을 보낸 Warner는 41경기에서 72.2이닝을 소화하며 팀 내 이닝소화 6위에 랭크했다. 그러면서도 ERA가 크게 높지 않았고 피출루와 피안타도 준수함을 넘어 수준급이었다. 9이닝당 볼넷 수도 2.72개로 그리 높지 않은 편인 그는 시즌 중후반 빅리그 좌완 불펜 자원으로 써야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코로나 창궐 전까지만해도 선발로 나서던 그는 21시즌부터 불펜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결과는 대성공. 2할 후반대에 달하던 피안타율이 2할 초반까지 떨어지며 원래도 크게 나쁘지 않던 볼넷허용과 잘 융합되어 좋은 선수로 거듭나게 되었다. 1.5에 달했던 whip가 1.09까지 떨어졌으니 환골탈태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Andrew Miller가 떠나고 볼쟁이 Cabrera 외엔 이렇다할 좌완 불펜이 McFaland밖에 없는 Cards에게 Warner는 좋은 좌완불펜 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가 경쟁력을 좀 더 보여줘야한다는 것. 1년 반짝으로 데뷔하기엔 무리가 있다. 내년에 조금 더 담금질하고 데뷔하는 방향이 그에게도 더 확실한 기회로 다가올듯하다.


 
 

Grant Black 그랜트 블랙 (우완 불펜, 27세)

Memphis Redbirds (AAA) : 14G(2GS) 23이닝 0승 0패 / ERA 3.91

11사사구(BB/9 3.52) 23탈삼진(SO/9 9.00) 2피홈런(HR/9 0.78) / AVG .250 / whip 1.35

Minor League (AA-AAA) : 30G(6GS) 59.1이닝 1승 3패 / ERA 5.01

40사사구(BB/9 5.31) 62탈삼진(SO/9 9.40) 피홈런(HR/9 0.76) / AVG .266 / whip 1.62

 

 Black은 27살임에도 이제 첫 프로 시즌을 치렀다. 19년도까지 대학리그를 뛰다가 시장에 나온 후 20시즌 초 Cards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그는 코로나로 한 시즌을 날리고 21시즌 들어서야 겨우 프로데뷔를 할 수 있었다. 그 데뷔 해를 더블a에서 시작해 잠깐 땜빵용이었지만 트리플a까지 올라 좋은 성적을 거둬냈으니 놀랍지않을 수 없다.

 

 그의 구속을 정확히 알긴 힘들었지만, 모 트윗에서 94-95마일 공을 즐겨던진다는 것을 보니 못해도 평균 92-93마일은 되는 것으로 보인다. 영상으로 봐도 충분히 좋은 구위였다. 비록 프로 데뷔는 늦었을지 몰라도 그의 야구에 대한 열정은 남들보다 적지 않을 것이다. 꼭 빅리그 데뷔까지 이뤄내길 바란다.


그 외 활약한 선수들

Roel Ramirez : 잘하다가도 빅리그 올라가면 죽쑤는 캐릭터. 결국 dfa 처리 돼 팀을 떠났다.

Jesus Cruz : 위기상황때마다 올라왔다. 때문에 패도 좀 있고 블론도 있다. 문제는 볼쟁이라는 것.

 

아쉬운 선수들

Zack Thompson : 기회는 꾸준히 받았다. 하지만 88~90마일 밖에 안나오는 구속에 집나가버린 제구를 어찌하리오.

Tommy Parsons : 스캠때만해도 라이징스타였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한계를 드러냈다.

Seth Elledge : 운도 지지리 없다. 3할에 육박하는 타율에 눈살 찌푸려지다가도 BABIP .418를 보니 눈물이 흘렀다.

Connor Jones : 이쪽도 바빕신의 가호를 받지 못했다. 공은 빠른데 제구 엉망에 삼진도 못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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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떠돌관조
:

by TSUNAMY

 

설 연휴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야구에 푹 빠져 글 쓰다보니 제가 지난 1년간 학업 때문에 바빠서 애써 모르는 체 했지만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게 야구였구나...'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더군요. 지난번 아레나도에 이어 이번엔 골디 글을 써봤습니다.

 

(역시나 티스토리 플랫폼 문제 때문에 글 양식이 깨지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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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계약기간이 두려웠던 Goldy의 모습

 
제가 앞선 Arenado 글에선 Goldschmidt에 대해 부정적으로 표현했었습니다. 적잖은 출혈을 감수하고 데려왔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은 활약을 못했고 데려오자마자 시즌 시작하기도 전에 33살부터 37살까지 커버되는 5년 130M이라는 대형 연장계약을 맺었으나 첫해에는 공갈포, 단축 시즌이었던 두 번째 시즌엔 장타력은 실종된 채 출루 머신 역할만 했었기 때문이죠. 적어도 두 번째 시즌까지는요.
 
그래도 Ozuna 만큼의 낙제점은 아니었습니다. 이적하자마자 30홈런 넘기기도 했고 100타점 가까이 기록하긴 했으니까요. 하지만 애리조나 시절 잘 치고 잘 보고 잘 넘겼던 Goldy의 모습과는 이질감이 컸던 것이 사실입니다. 밥 먹듯이 9할 넘겼던 OPS는 9할 근처 가보지도 못했고 WAR도 거의 반토막 났었죠.
 

 

그런 Goldschmidt가 2020시즌엔 타율과 출루율을 확 끌어올리며 OPS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물론 그래도 9할은 못 넘겼고 무엇보다 순장타율이 .162 밖에 안 돼 OPS가 높더라도 중심타선이 아닌 그냥 리드오프 역할에 어울릴 뿐이었지만요. 당시 시즌이 정말 정신없게 진행됐고 다행히 시즌 초중반까진 뒤에 Miller가 있어 Goldy의 높은 출루율이 어느 정도 타선에 도움이 됐다만 이후에는 결국 중심 타자가 장타력이 없다 보니 답답한 모습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적잖은 나이에 5년짜리 계약을 맺었다 보니 매년 26M씩 꾸준히 Goldy에게, 거기다 Arenado까지 영입하면서 콜로라도의 연봉 보조를 생각하더라도 핫코너에만 고정적으로 50M씩 나가게 생겼는데 Goldy가 장타력 없이 출루만 해준다거나, 혹 19시즌의 모습으로 회귀한다면 정말 말 그래도 대재앙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더욱이 GoldyNado 정도의 선수들은 부진하더라도 몸값 및 쌓아온 커리어 때문에 함부로 벤치에 박아둘 수만은 없기에 이들이 계약 말미까지 최소한의 주전 다운 성적을 찍어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만 34세 시즌에 대반전 이뤄낸 Goldy

 

이러한 구단 및 팬들의 우려를 Goldy는 지난 시즌 보란 듯이 불식시키며 158경기 출장해 .294/.365/.514 OPS .879 31홈런 99타점 wRC+ 138을 기록했습니다. 단순하게 표면 성적만 봐도 타율 및 출루율 회복에 3시즌 만에 5할 장타율로 복귀, 그리고 무엇보다 fWAR 4.9승, bWAR 6.1승을 거두며 '대형' 활약을 펼쳤습니다. 지난 시즌 Goldy 성적과 관련해 몇 가지 기록을 열거해 보면,

 

- NL 1루수 fWAR 및 bWAR 1위

- NL 타자 fWAR 9위 및 bWAR 5위

- 17시즌 Pham 이후 처음으로 bWAR 6승 넘긴 카즈 선수

- 최근 5년간 34세 이상 선수들 필터링했을 때 지난해 fWAR 총 4위

 

등 생각하지 못한 여러 가지 스탯을 찍으며 많은 기록들을 남겼습니다. Arenado가 득점권에서 그렇게 강한 모습 보여줄 거라곤 예상치 못했던 것처럼 Goldy가 올해 34세 시즌에 반전을 이뤄낼진 상상도 못했죠.

물론 시즌 시작부터 잘한 건 아니었습니다. 시즌을 정확히 절반으로 갈라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진 오히려 19시즌보다도 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OPS 8할조차 붕괴됐었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이제 악성계약이 될 일만 남았나 생각하게 만드는 성적이었고요.

하지만 혹시나.. 하는 희망을 걸어볼 수 있었던 게, 마치 19시즌 Ozuna의 모습이 떠오르게 만든 Goldschmidt의 스탯캐스트 성적이었습니다.

 

Ozuna가 카즈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인 19시즌에 .241/.328/.472로 또 그저 그런 성적을 찍긴 했지만 스탯캐스트 성적은 얘가 왜 이런 성적을 기록하지?라고 의심하게 만들 만큼 온갖 불운이랑 불운이 다 낀 마냥 모두 최상급이었죠. 이 때문에 저를 포함해 Ozuna와 최소 1년 재계약해야 한다고 외친 카즈 팬들이 많았지만 결국 재계약 실패, Ozuna는 애틀랜타와 단년 계약을 맺고 대폭발하며 FA 재수에 성공했습니다. (단축시즌 .338/.431/.636)

 

그랬기에 Goldy의 스탯캐스트 성적 역시 팬들에게 혹시...?라는 희망을 걸게 만들었죠. 물론 표면적인 성적은 OPS 7할 중반에 불과하고 컨택, 슬러깅 모두 안 되는 수비만 잘하는 1루수에 그쳤지만 만약 후반기에 지독한 불운이 사라진다면 언제든 Ozuna처럼 대폭발할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후반기는,

그런 상황에서 맞이한 후반기는... 예, 뭐 말씀 안 드려도 잘 아시다시피 대폭발했습니다. 정확히 20시즌 Ozuna의 성적이 오마주 되었죠. 70경기 .330/.402/.618 18홈런 50타점. 후반기엔 Goldy뿐만 아니라 O'Neill도 타격감이 올라오며 무서울 것 없는 타선이 완성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팀은 프랜차이즈 최다인 17연승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Goldy도 후반기 rebound를 통해 전반기의 부진을 씻어냄과 동시에 본인의 시즌 성적까지 깔끔히 세탁할 수 있었죠. 그 결과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NL 최고의 1루수가 될 수 있었음과 동시에 MVP 6위, 그리고 4년 만에 골든 글러브까지 덤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성적을 조금만 더 끌어올려 실슬 받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남긴 합니다)

 

그럼 여기서, 제가 이 글을 쓴 본론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자구요.

 

대체 어떻게 Goldy는 지난 시즌 대반전을, 그것도 만 34세 시즌에+ 이뤄낼 수 있었을까요? 선수들의 전성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현대에 황혼기에 접어들 나이인 34세에 본인의 전성기에 가까운 성적을 다시 찍는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란 걸 모두가 아실 겁니다. 그랬기에 앞서 2시즌 간 Goldy의 모습을 보고 악성 계약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던 거죠.

 

그럼에도 Goldy는 그 어려운 걸 해냈고 그래서 정말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오히려 많은 선수들과 반대의 모습을 보여준 Goldy였고 그래서 어떤 방법을 통해 저렇게 반등할 수 있었을까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지난 시즌 반등에 대한 정확한 요인은 Goldy만이 알고 있겠지만 제가 분석해 본 결과로는 세 가지 정도로 이유를 추릴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들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죠.

 

Ⅰ. 확실히 좋아진 몸쪽 공 대처

(앞으로 이 글에선 단축 시즌이었던 2020시즌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곤 표본 사이즈 때문에 배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보시면, Goldy가 카즈에 입단한 이래 투수들이 Goldy에게 투구하는 스타일이나 Goldy의 스윙 성향 자체는 dramatic하게 변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변화가 분명 있긴 했지만 큰 변화는 아니었고 결국 투수들이 Goldy를 대하는 방법이 달라진 게 아니라 Goldy 스스로 부진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냈다고 봐야겠죠.

 

제가 분석한 그 첫 번째 이유는 확실히 좋아진 몸쪽공 대처입니다.

(플랫폼 사이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미지가 깨지면서 흐릿해지긴 하는데, 클릭하시면 원본 볼 수 있고 정확한 수치보단 색깔을 통한 강약 여부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미지에서 위쪽 절반은 Goldy의 입단 첫해인 2019 시즌 hot&cold zone, 아래쪽은 2021 시즌의 도표입니다. 배럴타구/스윙, 하드힛, 홈런, 안타, 단타, 2루타별 hot&cold zone 도표인데 한눈에 딱 봐도 몸쪽공에 대한 대처 능력이 확실히 좋아졌음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 몸쪽 배럴 타구, 하드힛, 그리고 홈런 이 세 가지 파트였습니다. 후술하겠지만 카즈로 넘어와서 코치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급격히 약해졌던 빠른공에 대한 대처가 지난 시즌부터 다시 원래대로 확실히 나아졌고 (다시 말해 스윙 궤적 및 스피드 수정이 이뤄졌고) 이 때문에 몸쪽으로 붙어오는 공들에 대한 대처 역시 능숙히 가능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또 왜 대단한 거냐면, 제가 첨부하진 않았지만 지난 시즌의 hot&cold zone과 애리조나 시절의 hot&cold zone을 비교해 봐도 지난해가 몸쪽공에 대한 대처가 더 잘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원래 잘했던 것을 카즈 와서 잠깐 부진 겪다가 다시 회귀한 게 아니라, 아예 본인 스스로 해결법을 찾아내 반등을 이뤄낸 거죠.

 

후술할 이유들도 있긴 하겠지만, 많은 이유들 가운데 몸쪽공에 대한 대처 실력이 정반대된 것이 전 지난 시즌 Goldy가 반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였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3X3 part로 쪼개 살펴본다면 몸쪽 타율이 급상승했음을 알 수 있죠. 그러면서도 원래 대응이 잘 됐던 바깥쪽 공들에 대한 대처력도 상실하지 않았음 역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윙 메커니즘을 어떻게 수정했기에 몸쪽에 대한 대처력을 키울 수 있었는지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결과적으로 그런 Goldy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덕분에 지난 시즌 2번과 3번 타자로서 확실한 활약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Ⅱ. 빠른공 대처 능력 향상

 

두 번째 이유는 바로 빠른공에 대한 대처 능력 향상입니다.

Goldy가 19시즌 부진했던 이유가 몸쪽공 대처가 안 된 것도 있지만 빠른공에 굉장히 약했던 것도 있습니다. 타자가 변화구를 잘 치든 빠른공을 잘 치든 모든 투수들이 타자에게 가장 많이 던지는 공이 바로 빠른공이고, 다시 말해 이 빠른공에 대처가 안 되면 자연스레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게 슬래쉬 라인입니다. 경험 많고 노련한 나이 많은 베테랑 타자들이 성적 하락하는 원인을 분석해 보면 거의 다 빠른공 대처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도 팬들이 걱정했었던 겁니다. 빠른공 대처 안 된다는 게 결국 노쇠화로 인한 스윙 스피드 감소로 인해 공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건데 당시 만 32세, 거기다가 시즌 전 덜컥 계약 5년 연장까지 해놓은 상황에서 벌써부터 빠른공 대처가 안 되면 어떡하냐, 벌써 에이징 커브 온 거냐, 에인절스의 Pujols처럼 되는 거 아니냐는 등 많은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나왔었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었고요.

 

프스피드 피치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체인지업, 스플릿 계열 공들은 거의 손을 못 대다시피 했었죠. 기본적으로 빠른공에 대한 약점을 가지고 있다 보니 자연스레 빠른공과 비슷한 궤적으로 타자를 속이는 오프스피드 계열의 공들에 대한 pitch recognition 쪽에 문제가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작년엔 빠른공과 오프스피드 피치에 대한 대응 능력이 확 나아졌습니다. 특히 빠른공의 경우 타율과 장타율에서 확 나아짐과 동시에 헛스윙 비율도 감소했고 빠른공을 잘 건드니 자연스레 출구 속도 향상으로 이어졌죠. 그러다 보니 출구 속도 외에도, 배럴 및 하드힛 타구 나올 확률도 일정량 상승했을 테고요.

 

어찌 보면 몸쪽공과 빠른공에 대한 대처 능력이 향상된 것이 같은 문맥일 수도 있는 게, 결국 빠른공에 대한 대처가 잘 됐단 말은 전체적인 배트의 토크(=스윙 스피드)가 커졌단 말이고, Torque = r X F인 걸 생각해 보면 자연스레 타이밍이 밀렸던 몸쪽공에 대한 대처력이 나아질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네요.

 

다시 생각해 봐도 저 나이에 스윙 스피드 키우고 본인이 약했던 코스를 강점으로 바꾼 건 정말 대단합니다.

 

Ⅲ. 끌어올린 발사각

 

세 번째 이유는 발사각 증가입니다.

 

이거도 어떻게 보면 앞의 두 이유와 연관된 부분이라 볼 수 있는데 빠른공에 대한 대처가 되고 특히 몸쪽공들에 대한 대처 능력이 좋아지니 공을 퍼올리기 좋아진 겁니다.

연도별 Goldy의 발사각 표인데 보시면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이후 작년에 발사각이 제일 컸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본인이 2019 시즌 빠른공도 못 쳐내고 퍼올리기 쉬운 몸쪽공을 잘 못 건드려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2020 시즌의 경우 퍼올리기보단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며 (실제로 LD% 증가) 발사각보단 라이너성 타구를 많이 만들어 냈었는데 작년엔 본인의 약점들을 고치며 제대로 타구를 퍼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장타나 홈런 같은 큰 타구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고 단순히 발사각만 높아진 게 아니라 그 타구에다가 상기의 이유들로 힘을 실을 수 있게 되니 타구질 향상을 통한 성적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봅니다.

 

이외 부가적인 변화들이 몇 가지 있긴 했는데, 단축 시즌이었던 2020 시즌 제외하고 15년도 이후 K%가 가장 낮았고 (20%) 초구를 안 치고 많이 지켜보더군요.(초구 타격 비율 15시즌 이후 최소) 이런 자잘한 변화들도 있긴 했지만 가장 큰 주요한 변화는, 어찌 보면 유기적으로 연결된 위의 세 가지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선수들이 많이 보고 배웠으면...

보통 선수들이 프로 들어와서 약점을 고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것도 불가피한 체력적인 문제로 에이징 커브가 시작되는 30대 중반에 고치는 건 더더욱 쉽지 않죠. 그래서 Goldschmidt의 첫 시즌 모습을 보고 걱정했던 거고 제발 에이징 커브가 아니길 바랐었는데, 보란 듯이 Goldy는 2021 시즌 반등에 성공하며 팬들의 우려를 지워냈습니다. Pujols의 길을 따라가나 싶었는데 Votto의 길을 따라가고 있었던 겁니다.

 

(문뜩, Goldy가 입단식이었나? 아무튼 입단 초기에 기자들이 점점 나이 들어가는데 오랫동안 어떻게 롱런할 거냐고 물으니 Goldy가 I'll ask that Yadi라고 센스 있게 받아친 게 떠오르네요)

 

Goldy의 이런 모습을 다른 선수들이 많이 보고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Goldy가 SNS도 안 하고 조용히 야구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긴 해도 워낙 쌓아온 커리어가 있고 명성이 있는지라 팀원들이 많이 따르는 것 같더군요. 비단 젊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Arenado 같이 Goldy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타자들도 어떻게 Goldy가 약점들을 걷어냈는지 보고 배우며 팀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Goldschmidt도 (Nado와 Goldy는 훈련과 노력에 있어선 절대 걱정 안 하지만) 남은 계약기간 동안 지금처럼 열심히 노력해 본인의 커리어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계약 기간 끝나기 전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도 함께 이뤄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P.S :

올해 Goldy가 때려낸 홈런은 31개. 그중 4개를 제외한 27개가 전부 다 ±3점인 상황에서 나왔더군요. Arenado도 대부분의 홈런이 클러치 상황에서 나왔던데 Goldy처럼 이렇게 압도적으로 많은 경우는 처음 봅니다. 제발 남은 계약기간동안도 작년처럼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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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SUNAMY
:

by TSUNAMY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TSUNAMY입니다.ㅎㅎ

 

이번 방학 때는 거의 아무것도 안 하고 있기에 열심히 글을 쓰겠노라 다짐했지만 하필 지난 방학과 달리 널널한 이번 방학 때 노사가 파업하고 있는 바람에 건덕지 없어 글을 못 올리고 있었습니다. 시즌 리뷰를 했어도 되긴 했다만 그러기엔 제가 지난 시즌을 예전처럼 제대로 보질 못했기에 기록으로만 논하면 글의 퀄리티가 떨어질 수 있어서...

그런 와중에 아침에 확인해 보니 오늘이 딱 Arenado 영입 1주년이라는 인스타그램 글이 보이더군요. 안 그래도 Arenado에 대한 글을 한 번 써봐야지 써봐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오늘이 Arenado 영입 1주년이라길래 Arenado 영입 배경 및 1년간 세인트루이스 유니폼 입고 뛴 모습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 수 있을지 글로 한 번 써보려 합니다.

짧진 않은 글이니 설 연휴 때 타임킬링 용으로 읽으시면 좋을 듯하네요.

 


 

결국 Arenado까지 지르게 만든 Ozuna와 Goldy

 

사실 Arenado와 세인트루이스 간의 링크가 뜬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니었습니다. 거의 연례행사다시피 오프시즌 때마다 Arenado와 세인트루이스의 접촉설이 떠돌았었고, 그도 그럴 것이 근 20년간 리빌딩 없이 팀을 꾸려온 덕분에 Pujols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슈퍼스타가 팜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빅마켓 구단과의 머니싸움에서 이겨 슈퍼스타를 돈 주고 데려올 만한 깡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죠.

물론 세인트루이스 역시 노력을 안 한 건 아닙니다. 2010년대 후반 그 많던 외야 유망주들 쪽쪽 빨아올려먹고 난 후엔 (현재 남은 건 Bader뿐) 원래 약점이었던 내야는 물론 외야까지 곳간이 텅텅 비어 타자 유망주가 당최 나오질 않았고, 결국 안 되겠다 싶어 MO사장은 지속적으로 타팀에서 빅뱃을 트레이드 시도 및 실제로 영입했죠. (빅뱃 FA는... 당연히 이 팀이 데려올 리가 없었죠)

(그런 와중에도 Arenado는 컨텐딩 의지가 없어 보이는 콜로라도에서 계속해서 썩히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산에서의 성적이 어느 정도 뽕이 들어간 거라고 다들 판단한 건지 컨텐딩 팀들조차 Arenado를 쉽사리 안 데려가더군요. 이 때문에 꾸준히 카즈와의 링크가 뜰 수 있었던 거기도 하고요)

 

 

그렇게 세인트루이스는 두 시즌 연이어 빅뱃을 트레이드로 영입하게 되는데, 반대급부 선수들이 어찌 보면 당시엔 중복 자원 정리라고 할 수도 있었지만, 분명 적잖은 출혈을 감수하고 데려오게 됩니다.

먼저 Ozuna의 경우, 지금 선발난에 허덕여 Matz를 돈 주고 영입할 만큼 이 팀의 선발진 상황이 안 좋은데 현 마이애미의 에이스 Alcantara, 그리고 지금은 Arizona에 있는 Gallen을 주고 명백한 fluke 시즌 이후 2년 렌탈해왔고, Goldschmidt의 경우 Knizner가 더럽게 안 자라고 있는 지금 상황이지만 당시엔 계륵이었던 Kelly와 1라운더 출신 선발 투수 Weaver, 그리고 한 방 있는 무려 '내야' 유망주 Young을 내주고 데려왔습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Goldy는 이후 연장 계약을 통해 현재도 팀에 남아 있고 작년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만) Arenado가 오기 전까지 각각 두 시즌 동안 기대에 현저히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단 한 번도 100타점을 넘기지 못했고 그나마 Goldy가 영입 첫해 34HR 97RBI 찍긴 했습니다만 슬래쉬 라인이라든지 전반적인 활약만 놓고 보면 수비를 제외하면 분명 기대치를 밑돌았습니다. Ozuna는 마지막 시즌 조금 분발한 것 제하면 말할 것도 없고요.

덕분에 세인트루이스는 무려 4명의 굵빵한 유망주 내주고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MO사장은 자연스레 성적에 대한 압박을 느끼게 되었고 결국 마치 매번 어딘가에 존재한다고만 들은 유니콘 썰과 같은 Arenado 트레이드를 '현실'로 만들기로 마음먹게 됩니다.


아다리(?)가 잘 맞았던 Arenado 영입 타이밍

(기록 뒤져보니 Arenado 트레이드가 officially confirm 된 건 현지 기준 2월 2일이었지만 오고 가는 선수들 명단을 제외한 트레이드 확정 사실 발표난 게 오늘로써 딱 1년인 것 같더군요)

 

왜 아다리가 잘 맞았냐, 때마침 세인트루이스는 (물론 오프시즌 후반에 불붙긴 했지만) Ozuna 같이 fluke가 아니며 Goldy처럼 단년 렌탈이 아닌 제대로 쓸 수 있는 빅뱃을 데려오고 싶어 했고, Arenado는 앞서 한차례 콜로라도 구단에게 대놓고 unhappy를 띄운 적이 있었기에 당시 콜로라도 단장이었던 Bridich는 어떻게든 Arenado를 팔고 선수들 데려오고 싶어 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해 지나서 오프시즌 시장 막판에 이 둘 사이의 논의에 갑자기 불이 붙게 되었고 지금도 카즈가 내준 선수들과 카즈가 받게 되는 연봉 보조의 양을 보면 아직도 이해는 안 간다만 다른 팀들 모두 제끼고 세인트루이스가 Arenado 트레이드 파트너로 결정나게 됩니다.

드디어 Arenado가 세인트루이스 오나 싶으면서도 에이, 한두 번도 아니고 무슨 오프시즌 막판에, 그냥 이러다가 말겠지라는 생각도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오더군요. 세인트루이스는 기존 Arenado의 8/260 계약을 9/275로 수정하며 (콜로라도의 연봉 보조와 함께) 2027시즌까지 Arenado를 데리고 있게 되었고 대신 Gomber와 함께 마이너리거 4명을 붙여 Arenado의 몸값을 생각하면 정말 싸게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콜로라도 팬덤은 난리 났고 이후 Bridich 단장은 해고되었죠)

1년 지난 지금 시점에서 보면 Gomber가 나름 자리 잘 잡았고 Montero 역시 AAA에서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는데, 어쨌든 최종 평가는 시간이 지난 뒤에 할 수 있을 테고 당시엔 (Arenado의 장기 계약에 대한 리스크도 존재했지만) 정말 싸게 데려왔다는 건 변치 않는 사실입니다. 난리 난 콜로라도 팬덤과는 달리 그렇게 노래를 불렀던 슈퍼스타 빅뱃 Arenado를 데려온 세인트루이스 팬덤은 몇 주 동안 Arenado 뽕이 빠질 생각을 안 했고요.

살다살다 MO사장이 타팀이 아닌 카즈팬들에게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그만큼 많은 칭찬을 받는 날이 올지는 꿈도 못 꿨는데 말이죠.

 

(정말 복잡한 Arenado의 계약 세부 내용)

참고로 당시 Arenado 트레이드는 반대 급부로 어떤 선수를 주며, Arenado가 전구단 상대 NTC를 해지했다가 세인트루이스로 옮김과 동시에 다시 체결하고, 1년짜리 계약 추가로 얹어야 하고, 콜로라도가 세인트루이스에게 정확하게 지급하는 금액이 언제 어떻게 얼마인지 정해야 하고, defer 금액은 얼마로 정할지 등등 계약을 거의 새판 짜다시피 해야 했기 때문에 트레이드 확정 발표 이후 세부 내용 발표까진 꽤 많은 시간이 걸렸었죠. 팀 간의 트레이드에 사무국이 나섰을 정도로 역대 가장 복잡한 트레이드였다고 하니까요.

추가로, Arenado는 자연스러운 수순이었지만 지난 시즌 마친 뒤 opt out 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했고, 이번 시즌 마치고 마지막으로 opt out 할 권리가 있긴 하다만 입단 때부터 계속해서 세인트루이스 남아 있고 싶다고 말한 것도 그렇고, 성적이나 나이, 그리고 지금 계약을 저렇게 복잡하게 짜놓은 거 보면 opt out 할 확률은 0에 수렴한다고 봅니다. 계약 수정하면서 연봉 defer 조항까지 있었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그럼 이적 첫해 성적은 만족스러웠나?

(Arenado의 세인트루이스 데뷔 시즌과 콜로라도에서의 통산 성적 비교)

이적 첫해, Arenado는 예상대로 중심타선에 자리 잡으며 3번 타자로 61경기, 4번 타자로 96경기 나섰습니다. 2020 시즌 부상으로 인해 성적도 죽 쑤고 어깨 부상 때문에 꽤나 고생한 걸로 알고 있는데, 다행히 지난 시즌엔 IL 오르지 않고 157경기 출장하며 풀시즌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록한 슬래쉬 라인은 .255/.312/.494 OPS+ 121 wRC+ 113 34홈런 105타점 bWAR 4.1승, fWAR 4.0승이었습니다. 골든 글러브 수상에 성공하며 인센티브 수령에 성공함과 동시에 데뷔 시즌부터 이어오던 골든 글러브 수상을 연속 9시즌으로 늘렸으며 리그에서 한 명만 수상할 수 있는 플래티넘 글러브 수상도 연속 5시즌으로 늘렸습니다. (DRS 6, OAA 10)

본인 커리어 두 번째 최다인 병살타 20개 때리긴 했지만 OPS+는 121을 찍으며 평균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고 콜로라도 시절에 비해 슬래쉬 라인이 많이 붕괴되었지만 그러면서도 바라던 30홈런+ 100타점+는 기록했습니다. 결국 세인트루이스가 원했던 선수는 MO사장이 꾸준히 말했던 '언제든 담장을 넘길 수 있다는 위압감을 상대 배터리에게 주는 타자'였으니까요.

그럼 과연 Arenao의 세인트루이스 데뷔 시즌은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전 다음의 네 가지 이유를 들어 성공적이었다고 봅니다.

Ⅰ. 데뷔 이후 첫 하산 풀타임 시즌

첫 번째 이유는 Arenado가 데뷔 후 처음으로 하산, 즉 탈(脫)쿠어스 하여 보낸 풀시즌이었다는 겁니다. 지난 시즌을 기준으로 놓고 봤을 때, 쿠어스 필드의 파크팩터는 114로 당연히 1위, 그리고 홈런 파크팩터만 따로 봐도 116으로 전체 구장 가운데 5위에 랭크되었습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의 파크팩터는 95, 홈런 파크팩터는 82로 전부 끝에서 4위였죠.

부시 스타디움 파크팩터가 해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고 지난 시즌엔 거의 바닥을 기다시피 했는데, 다시 말해 Arenado는 그만큼 홈런 잘 나오고 타자에게 극도로 유리한 구장에 있다가 하산이고 뭐고 간에 타자에게 상당히 불리한 구장으로 홈구장을 옮기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다시 제가 위에서 썼던 표를 한 번 더 가져와보겠습니다.

 

저 끝에 OPS+를 보시면 Arenado의 지난 시즌 OPS+는 121, 그리고 콜로라도에서의 통산 OPS+도 121로 동일함을 알 수 있습니다. Arenado가 5시즌 연속 올스타로 뽑히고 연평균 40개의 홈런을 뽑아냈던 15-19시즌으로 좁혀봐도 OPS+는 129로 지난 시즌 Arenado의 성적과 큰 차이는 안남을 알 수 있죠.

타고투저의 흐름을 잡고자 (정확히 말하면 뻥야구) MLB 사무국이 손을 쓴 결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세 시즌 연속 리그의 타/출/장 및 홈런 개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으며 이에 편승해서 생각해 본다면 지난해 하산 첫 시즌 Arenado의 성적을 망작이라고 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이적 전까지 Arenado가 타구장, 즉 하산했을 때의 통산 성적이 .263/.321/.470 OPS .791이었고 이는 작년 시즌 성적과 매우 유사한데 이보다는 반드시 성적을 더 끌어올려야 합니다. 지난해의 성적은 '탈쿠어스 풀타임 첫 시즌'이었다는 걸 감안했을 때의 성적이고 향후 Arenado의 계약 만료까지 6시즌이란 긴 시간이 남아 있는데 여기서 더 나아지지 못한다면 악성 계약 될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진짜 부시 고자이긴 하네...)

Ⅱ. 주자 있을 때의 미친 집중력

큰 기대 없이 시작한 Goldschmidt-O'Neill-Arenado 카드는 결과적으로 대성공이었습니다. Goldschmidt는 2020 시즌 출루율로 뻥튀기 시켰던 OPS를 지난 시즌 장타율로 환원하며 제 몸값을 해냈고 지난 시즌 전까지 통산 .229/.291/.422 치던 O'Neill은 풀타임 첫해 장타율 .560과 함께 OPS .912, 그리고 34홈런 80타점 장식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무게감을 더해준 게 Arenado라는 카드였습니다. Goldy로부터 Arenado로 이어지는 2~4번 타순은 99홈런 284타점을 합작했죠. 물론 Arenado의 타율? 0.255에 그쳤습니다. 출루율? 0.312에 그쳤죠. 장타율만 5할 근접하게 찍으며 OPS 겨우 .800 넘기긴 했습니다만 Arenado의 성적을 조금 쪼개서 우리가 그를 영입한 이유와 함께 살펴본다면 이야기의 흐름은 완전 달라집니다.

2년 렌탈로 데려온 Ozuna의 득점권 성적은 어땠나요. 첫 시즌엔 득점권에서 장타 고자더니 두 번째 시즌엔 장타율은 높고 타율 .231 찍는 공갈포가 되었습니다. 그럼 (원래는) 1년 렌탈이었던 Goldschmidt는요? 득점권에 주자 갖다 놓고 공 잘 골라내기만 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이전 팀에서의 성적 대비 우리팀에서의 성적 하락을 떠나, 타점 많이 올려주고 주자 있을 때 담장 넘길 수 있다는 공포감 조성을 위해 데려왔는데 가장 중요한 순간에 가장 삐걱댔던 겁니다.

Arenado 역시 그런 세 번째 카드가 될까 우려스러웠는데,

Ozuna, Goldy로 인해 쌓였던 득점권에 대한 3년간의 갈증을 한꺼번에 해갈해 주었습니다. 득점권에서 .329/.413/.571이라는 미친 듯한 스탯을 찍음은 물론 누상에 주자가 있을 때도 OPS 8할5푼 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말 그대로 '중심 타자'가 해줘야 하는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줬습니다. 시즌 타율이 2할6푼도 안 되고 시즌 장타율이 5할이 안 됨에도 불구하고 30홈런 넘기고 100타점 넘길 수 있었던 건 바로 이 득점권에서의 미친 집중력 때문이었죠.

2사 후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 땐 더욱더 강력해졌고요. 이를 통해 시즌 홈런 가운데 56%가 주자 있을 때 나왔고 시즌 타점 중 60%가 득점권에 주자 있을 때 나왔다는 기록을 산출해낼 수 있습니다.

세인트루이스에겐 이런 타자가 필요했습니다. 제 기억이 맞는다면 Arenado는 카즈 데뷔 개막전 두 번째 안타가 적시타였을 텐데, 결국 우리는 필요할 때 쳐주는 선수, 중요한 순간에 점수를 만들어주는 선수가 필요했죠. 17시즌 제가 카즈 팬이 되고 난 이후 Piscotty, Gyorko, Martinez, Ozuna, Goldschmidt, Miller, (역변 전) O'Neill 등 수많은 4번 타자들을 봐왔지만 모두 4번 타자로선 하나같이 부적격이었고 결국 그 역할은 Arenado가 해주었습니다.

만약 Arenado가 앞서 Ozuna나 Goldy처럼 득점권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O'Neill과 Goldy가 유기적으로 지난 해와 같은 성적을 찍을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제 세인트루이스 프런트는 이 세명에다가 마치 O'Neill이 그랬던 것처럼 DeJong의 부활 및 Carlson의 성장을 기대하며 이번 오프시즌 주전급 타자 영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 같고요.

뭐, Arenado가 그만큼 누상에 주자가 없을 땐 똥을 쌌으니 지난 시즌 타율 및 슬래쉬 라인이 저모양이 나온 거긴 한데, Ozuna Goldy로 속 썩었던 거 생각하면 전 충분히 만족합니다. 세인트루이스가 수천억 원 주고 천날 주자 없을 때 잘 치는 리드오프를 데려온 건 아니니까요. 앞으로 타격 성적이 어쨌든 간에 주자 있을 때와 RISP에서만 제발 지난해 같은 성적 찍어주면 좋겠습니다.

Ⅲ. 3루 및 내야 수비 강화

(공식 라틴 MLB 계정에서 퍼온 이미지인데, 참고로 Arenado의 아버지는 쿠바 사람이고 어머니는 쿠바&푸에르토리코 혈통입니다)

Arenado가 수비 잘 한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고 오히려 그래서 어느 정도 간과되는 부분이 없잖아 있는 것 같은데 Arenado가 수비에서 팀에 끼친 영향력 역시 지대했습니다. 선술했듯 9시즌 연속 골든 글러브 및 5시즌 연속 플래티넘 글러브 수상에 성공했고 이는 이번에 세인트루이스가 기록한 한 시즌 최다 골든 글러브 수상자 배출에 기여했습니다.

Arenado 영입 직후만 하더라도 DeJong이 백핸드 수비가 약했고 Arenado가 본인 기준 좌측 수비가 강했으니 이를 통해 3유간 땅볼 타구는 완벽 봉쇄 가능하겠다, 그리고 1루엔 Goldy가 있으니 내야 수비는 철벽이겠다 이런 계산이 섰었는데 뚜껑 열어보니 DeJong이 극도의 부진을 겪으며 주전 박탈, 결국 원했던 그림처럼은 안 됐지만 5명의 골든 글러브 수상자 배출 및 best defensive team에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Shildt 감독 체제로 바뀌면서부터 세인트루이스의 수비력이 급격히 올라갔고 그럼에도 3루의 경우 Gyorko라든지 Miller, Carp와 같이 애매한 선수들이 지키고 있어 리그 최상급이라는 커멘트를 달지 못했었는데 그마저도 Arenado로 메우며 수비력을 극강으로 끌어올렸죠.

공수 양면으로 Arenado 한 명을 통해 많은 보강이 이뤄졌기에 락아웃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리고 지금도 들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투수쪽 영입만 알아보고 있는 상황인데, 실제로 이는 싱커볼러 Matz의 영입으로 이어졌고요. 지난 시즌, 그리고 앞으로도 세인트루이스의 전력에서 분명히 수비를 통해서도 Arenado가 세울 공이 상당할 겁니다.

Ⅳ. 마지막으로, 연봉 보조를 통한 몸값 대폭 절감

이건, 뭐, 경기 내적인 이야기라기보단 경기 외적인 이야기죠. 트레이드 진행 당시 콜로라도의 GM이었던 Bridich 덕분에 세인트루이스가 지난해 이득 본 부분입니다.

Arenado가 지난 시즌 마치고 opt out 하지 않았고 올해 마치고 opt out할 확률 역시 거의 없다고 봤을 때, 트레이드 당시 논의됐던 부분에 의해 콜로라도가 세인트루이스에게 지불해야 할 금액은 정확히 51M 달러입니다. Arenado 영입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Arenado에게 7년간 214M을 지불해야 하는데 그중 51M을 지원받아 사실상 7년 163M(AVV 23.3M)에 Arenado를 쓸 수 있게 된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죠.

이 51M 가운데 지난해에 콜로라도가 세인트루이스로 넘겨준 금액은 정확히 14.4295M 달러입니다. 최종적으로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시즌 Arenado를 20.57M에 쓴 셈이고요. 중심 타선 공격력 강화 및 타점 푸파 잘하는 선수, 플래티넘 글러브 수상까지 해낸 선수가 본인이 8년간 뛴 타자 친화적인 보금자리를 떠나 첫 시즌 적응하는 데에 20M 쓴 거면 전 성공적이었다고 봅니다. 거기다가 WAR 4승까지.

물론 이것도 다시 말하지만 '첫 시즌'이었기에 성공적이었다는 겁니다. 올해 만 31세가 되는 Arenado를 세인트루이스는 만 36세 될 때까지 데리고 있어야 하고 계약 막판의 처짐을 예상한다면 분명 올해엔 작년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록해 줘야만 몸값 이상을 해줬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겠죠.


앞으론?

 
 

이런 이유들로 전 Arenado의 지난 시즌 카즈에서의 데뷔가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고 학점 스케일론 4.2/4.5, 0-100 스케일론 90/100점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완벽하진 않았습니다. 아무리 득점권에서 강했다곤 하지만 시즌 OPS가 8할 극초반으로 떨어졌고 컨택에서의 정확성이나 BB%도 예년에 비해선 떨어진 게 사실이니까요.

그러나 우리팀이 Arenado에게 지불한 금액에 대비해, 무엇보다 쿠어스 필드에서 내려와 기록한 첫 시즌에 그가 우리팀에서 보여준 타격과 수비에서의 모습은 적어도 기존 우리팀의 부족함과 모자람을 채워주기엔 충분했다고 봅니다. 그의 reputation이 있기에 조금 더 많은 것을 바랐을 뿐, 우리팀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문제점들은 충분히 메울 수 있었죠.

이젠 세인트루이스에게 필요했던, 세인트루이스가 부족했던 부분을 잘 메워줬으니 올해부턴 원래의 Arenado-like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워낙 야구에 대한 애착과 pride가 넘쳐나는 선수이기에 노력이나 work ethic에 있어선 걱정 안 하고요. 다만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지냐가 관건이겠죠.

1년 전 글들에서도 여러 번 적었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이미 Matt Holliday와 Larry Walker라는 '하산러'들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Arenado도 이들이 그랬듯 좋은 성적 남기며 계약 말미까지 세인트루이스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어주길 바라겠습니다, 본인이 콜로라도 시절 세인트루이스 홈팬들의 환호가 부러웠다고 말한 것처럼요.


# P.S : Arenado 트레이드 대략 두 달 전, FA 3루수 Rendon은 1년 전 FA 계약을 체결한 Machado보다 더 높은 AAV를 받으며 7년 245M의 계약으로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Arenado 트레이드 임박 썰 떴을 때, 전 개인적으로 6년 199M 남은 Arenado를 심지어 선수 여럿 내주고 데려올 거였으면 Arenado보다 육지(?)에서 더 잘 치고 더 잘 보고 더 멀리 보내고 수비 잘하는 Rendon 데려오는 게 낫지 않았냐라고 푸념했었는데..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천만다행인 것 같습니다. 작년엔 부상 때문에 극도로 부진했고 2020 시즌도 공수 양면에서 기존 워싱턴에서의 성적보다 감퇴했더군요. 우리 Arenado는 아프지 말고 좋은 성적 기록하며 남은 계약기간 서로 행복하게 잘 채우길..

 

(티스토리가 자체적으론 그래도 글쓰는 폼을 고친다고 고친 거 같은데 깨지는 건 여전하네요;;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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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SUNAMY
:

직장폐쇄 이슈 때문인지 빠르게 돌아가는 중인 선발투수시장에서 병갑이가 한 건 했다.

 

토론토에서 뛰었던 좌완투수 Steven Matz와 4년 44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것.

일단 이번 계약으로 카즈는 로테이션 한 자리를 채움과 동시에, 우완투수 일색으로 예상되던 내년 로테이션에 좌완투수를 추가했다.

최근 미쳐돌아가던 선발투수 계약금액 규모들에 비해선 나름 합리적(?)이지않나 싶다. 다만, Matz가 2021시즌 반등한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의문점이 많은 투수라는 것, 그리고 확실한 구종이 없다는 점 등은 팬들에게 불안감을 안기기에 충분하다.

그래도 프런트가 Matz와 계약한데엔 나름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짧은 식견으로 몇 가지 얘기해보자면

첫째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팀에 없는 좌완 선발이라는 점이다.

Jaime Garcia 이후 거의 씨가 말랐던 카즈 좌완 선발투수 계보에 KK가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조금 아쉬운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고 바로 그 뒤를 이어 Matz가 도전하게 되었다.

둘째, 싱커볼러다.

현재 Cards는 Maddux 투수코치의 진두지휘 아래 팀 피칭의 방향성을 싱커로 잡고 있다. 팀 내 투수들 중 싱커를 안던져본 투수가 없을 정도다. 올시즌 싱커를 20% 이상 던진 투수만 12명에 달할 정도로 빈도도 높았다. 특히 올시즌엔 McFaland로 재미를 본 경력도 있다. 그런 점에서 싱커볼러인 마츠와 매덕스코치의 상성은 적합하다.

셋째, 견고한 내야 수비다.

이는 어쩌면 직전의 이유와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싱커볼러인 Matz는 싱커로 땅볼 유도만 잘 해낸다면 뒤에 든든한 내야 수비진이 깔려있다. 견고한 내야수비가 팀 컬러인 카즈와 잘 맞을 것이다. 애초에 팀에 싱커볼러가 많은 것도 견고한 내야수비 덕분이다.

​넷째, 투수 친화 구장+골드글러브 외야진이 포진 중이다.

Busch Stadium은 투수 친화 구장으로 유명하다. 부가 설명이 불필요할 정도로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거기다 골드글러브 수상자 두 명이 포진한 외야진까지 더하면 홈런 및 장타 허용이 가장 큰 문제인 Matz의 약점을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다.

 

 

Matz는 원투펀치 Flaherty-Waino에 이은 3선발이 그에 맞는 기대치일 것이다.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한 Hudson은 아직 폼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고, 마누라 원툴 Mikolas는 더이상 상위 로테이션 자리를 지키기 어렵다. 

 

물론 커리어 한 시즌 최다 소화 이닝이 160.1이닝이라는 점, 피안타와 피홈런이 많다는 점 등은 여러 반등 요소들을 가져와도 마음에 걸린다. 그래도 우리 Cards가 누구인가? Leake와 C-Mart도 연간 15m, 11m씩 주고 쓴 경력이 있는 팀이다. Matz가 못한다 한들 저들에 비하면 천사 아니겠는가?

한때 Mets의 선발 4인방 중 하나로 기대를 모았던 Matz가 흘러흘러 Cards로 왔다.

영입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팀과 상성이 맞는 투수니 역대급 퍼포먼스는 아니더라도 준수한 활약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가격도 지금까지 모가놈이 남발했던 규모들에 비해 적절한 수준이다.

과연 이 동행의 첫 단추가 어떻게 끼워질지... 내년 시즌 마츠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보도록 하자.


아 그러고보니 Mets는 Matz한테도 걸러졌다던데...프런트 임직원, 선수, 에이전트한테 모두 걸러지는 참 안습한 팀이다...

Posted by 떠돌관조
:

거의 망한 것 같은 시즌이었는데 막판 17연승으로 하얗게 불태우며 와일드카드를 차지해서 어찌어찌 가을야구 맛을 봤습니다. 크게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한 경기만에 떨어지니 아쉽긴 합니다.

 

팀이 야구를 잘 못하니 댓글도 줄고 방문자 수도 많이 줄었던 것 시즌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좀 잘 해 봐라 이넘들아...

 

비시즌에도 간간이 포스팅이 있을 예정이고 유망주 리스트도 다시 살려볼까 하고 있으니 자주 들러 주세요.

 

시즌을 함께 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FreeRedbi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