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1640건

  1. 2023.06.05 Cardinals Game Thread: vs Rangers (미국시각 6/5 ~ 6/7) 58
  2. 2023.06.03 Cardinals Game Thread: at Pirates (미국 시각 6/2~6/4) 43
  3. 2023.05.30 Cardinals Game Thread: vs Royals (미국시간 5/29~5/30) 62
  4. 2023.05.27 Cardinals Game Thread: at Guardians (미국시간 5/26 - 5/28) 125
  5. 2023.05.22 Cardinals Game Thread: at Reds (미국 시간 5/22 ~ 5/25) 199
  6. 2023.05.18 Cardinals Game Thread: vs Dodgers (미국시간 5/18 ~ 5/21) 148
  7. 2023.05.16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 시각 5/15~5/17) 314
  8. 2023.05.13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ox (미국시각 5/12 ~ 5/14) 150
  9. 2023.05.12 새롭게 필진으로 합류하게 된 WhiteCC입니다. 8
  10. 2023.05.09 Cardinals Game Thread: vs Cubs (미국시간 5/8 - 5/10) 168
  11. 2023.05.05 Cardinals Game Thread: vs Tigers (미국시간 5/5 - 5/7) 78
  12. 2023.05.02 Cardinals Game Thread: vs Angels (미국시간 5/2 ~ 5/4) 104
  13. 2023.04.29 Cardinals Game Thread: at Dodgers (미국 시각 4/28~4/30) 124
  14. 2023.04.25 Cardinals Game Thread: vs Giants (미국시각 4/24 ~ 4/27) 214
  15. 2023.04.22 Cardinals Game Thread: vs Mariners (미국시간 4/21 - 4/23) 62
  16. 2023.04.21 투망주 점검 13
  17. 2023.04.18 Cardinals Game Thread: vs Diamond-backs (미국시간 4/17 - 4/19) 204
  18. 2023.04.14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미국시간 4/13 ~ 4/16) 125
  19. 2023.04.11 Cardinals Game Thread: vs Rockies (미국 시각 4/10~4/12) 202
  20. 2023.04.08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각 4/7~4/9) 87
  21. 2023.04.04 Cardinals Game Thread: vs Braves (미국시간 4/3~4/5) 277
  22. 2023.03.30 Cardinals Game Thread: Season Opener vs Blue Jays (미국시간 3/30 - 4/2) 439
  23. 2023.03.26 2023 Spring Training 중간 점검 Best & Worst [투수편] 18
  24. 2023.03.22 2023 Spring Training 중간 점검 Best & Worst [타자편] 22
  25. 2023.02.20 23시즌 데뷔 예상 카디널스 유망주 [투수편] 151
  26. 2022.10.11 2022 시즌 종료 436
  27. 2022.10.08 Cardinals Game Thread : NLWCS Game 2 - Mikolas vs Nola (현지시각 10/8) 275
  28. 2022.10.07 Cardinals Game Thread: NLWCS Game 1 - Quintana vs Wheeler (미국시간 10/7) 143
  29. 2022.10.04 Cardinals Game Thread: at Pirates (미국시간 10/3 - 10/5) / Goodbye 2022 Regular Season 62
  30. 2022.09.30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미국시간 9/30 ~ 10/2) 37

Pirate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5 : 7 Pirates W: Ramirez (1-0 1.40) L: Gallegos (1-3 3.86) S: Bednar (11, 1.23)

Game 2 - Cardinals 3 : 4 Pirates W: Moreta (3-1 1.69) L: Montgomery (2-7 4.23) S: Bednar (12, 1.17)

Game 3 - Cardinals 1 : 2 Pirates W: Hill (5-5 4.41) L: Mikolas (4-2 3.74) S: Bednar (13, 1.13)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경기를 보지 못한 것이 나았을 정도로 최악의 시리즈를 보냈다. 3경기에서 평균 3득점에 그쳤고 모두 1~2점차으로 패하며 더욱 아쉬웠다. 특히 타선, 선발, 불펜 모두에서 적신호가 켜지며 슬슬 올 시즌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첫 경기부터 단추를 잘못 끼웠다. 1차전에서 상대 선발인 Contreras를 털며 3회에 대거 5득점을 해냈지만 후속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7회말 1사 1, 2루에 올라온 필승조 호소인 Gallegos가 Hayes의 쓰리런 포함 6실점이나 내주며 경기를 완전히 넘겨줬다. 2차전에선 6회에 Arenado가 선두타자의 타구에 실책을 범하며 6회에 3실점하며 무너졌고 타선도 득점권에서 5타수 무안타로 1점차 패배를 뒤집지 못했다. 3차전은 새벽 12시에 하길래 조금 봤는데 Mikolas가 1회부터 4피안타를 쳐맞고 타선은 40대의 Hill에게 말 그대로 꽁꽁 묶이며 본 시간이 아까웠다. 결국 Knizner의 홈런이 빛을 발했지만 타선은 또다시 득점권에서 6타수 무안타로 단체로 침묵했다.

최근 주전 외야 3인방인 O'Neill-Carlson-Nootbaar가 모두 부상자 명단으로 빠지며 Edman이 데뷔 후 처음으로 주전 중견수로 나서고 있고 양쪽을 Donovan, Burelson, Yepez가 맡고 있지만 살짝씩 살아나고 있는 Donovan을 제외하면 모두들 타격에서 너무나 아쉬운 모습이다. 마이너에서 타격폼을 조정했던 탑망주 Walker도 이번 시리즈에 앞서 다시 콜업되어 선발로 3경기에 출전했는데 12타수 2안타에 그쳤다. 그나마 고무적인 부분은 AAA를 폭격하던 26세의 노망주 Baker가 마지막 경기에서 데뷔하여 4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그나마 Goldy-Nado가 살아나고 있고 거기에 최근 부진하고 있던 키스톤 콤빙인 DeJong-Gorman도 이번 시리즈에서 각각 3안타 3볼넷,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살아났지만 결국은 특정 선수들에게 다시 의존도가 집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거기에 Flaherty-Montgomery-Mikolas가 모두 1~2자책점에 불과했으나 모두 불안한 피칭으로 6회를 채우지 못했고 결국은 불펜의 부담만 가중되었다. 결국 Gallegos는 첫 경기에서 터지며 4경기에서 6실점했고 이번 시리즈에선 앞서가는 상황이 오지 않아서 출전하진 못했지만 Helsley도 3.52ERA에 블론세이브만 4번을 기록, 현재 ML에서 2번째로 많은 13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불펜진이다.

그 와중에 시즌 초반 욕이란 욕은 다 먹은 Hicks는 완전히 정신을 차린 것인지 5월 8일부터 9경기(11.2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이 기간동안 볼넷은 단 4개, 탈삼진은 17개를 솎아냈다. 이처럼 한 명이 올라오면 한 명이 내려가는, 올 시즌 Cards는 투타에서 최악의 밸런스를 보여주며 추락하고 있다.

갈 놈이 거의 없어보이는데...

Rangers Series Preview

Game 1 - Adam Wainwright (2-1 6.15) VS Martin Perez (6-1 4.43)

Game 2 - Matt Liberatore (1-1 4.91) VS Dane Dunning (4-1 2.06)

Game 3 - Jack Flaherty (3-4 4.55) VS Jon Gray (6-1 2.51)

6월 아직 무승인 Cards가 앞으로 상대할 팀은 야속하게도 현재 ML에서 가장 뜨거운 Rangers이다. Rangers는 최근 2년간의 오프시즌에서 Semien, Seager, DeGrom, Eovaldi를 영입하며 단숨에 전력을 강화했고 올해 그 시너지가 폭발하며 디펜딩 챔피언인 Astros를 따돌리고 지구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들이 쌓은 38승은 Rays에 이어 가장 많은 수이고 최근 다섯 시리즈 연속 위닝 이상을 거뒀다. 특히 직전 Mariners와의 3연전에선 뒷 2경기에서 도합 28득점을 내는 파괴적인 타선을 앞세워 스윕을 거뒀다. 현재 AL 최강팀 vs NL 최약팀의 맞대결이라고 볼 수 있다.

그나마 비벼볼 수 있는 매치업은 1차전이다. Cards 선발투수 Wainwright도 이젠 힘에 부치는지 전체적으로 구속이 떨어졌고 커브보다 더 많이 던진 싱커가 말을 듣지 않으며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 선발 Perez는 6승-1패지만 5월달에 기복이 컸고 Cards엔 좌완을 상대로 우타자 Goldy-Nado가 8할 OPS 이상을 기록했고 좌타자 Gorman도 22타수밖에 안되지만 2홈런 .878OPS로 적응 중이다.

2차전은 Libby와 Dunning의 젊은 투수 간의 맞대결이다. 당연히 상대팀을 처음 상대하는데 Dunning은 Contreras, Mercado를 2차례 상대해 1번씩 안타를 맞았다. Libby는 직전 경기에서 커맨드에 어려움을 겪으며 힘들었는데 10일 만에 등판하는 이번 경기에서 하필 OPS가 8할대에 달하는 공포의 타선을 가진 Rangers를 상대한다. DeGrom의 부상 이탈로 5월부터 로테이션에 합류한 Dunning은 5경기 모두 5이닝 이상 소화에 3자책점 이하로 막아내며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3차전은 현재 로테이션에 그나마 믿을 만한 Flaherty와 Eovaldi와 함께 로테이션을 이끄는 Gray의 맞대결이다. DeGrom이 이탈했어도 Rangers의 상위 로테이션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Gray는 Rockies 시절 3번 상대했는데 막상 현재 Cards 선수들 중에선 Contreras, DeJong, Goldschmidt 뿐이다. DeJong은 홈런이 하나 있지만 Goldy는 14타수 2안타로 약했다. Flaherty는 Seager를 상대로 6타수 무안타로 매우 강했고 Semien을 상대론 3타수 1홈런으로 약했다. 기복이 있지만 QS 정도만 해준다면 비벼볼 만 하다.

Rangers를 공략하려면 적당한 선발 흔들기에 그나마 약점이라고 불리는 불펜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Hernandez(8.10), Leclerc(6.75)가 5월에 부진하며 경기를 몇 번 날렸고 투수진을 공략해야 한다. 하지만 Rangers의 최고 강점인 타선을 제어할 필요가 있는데 좌타자(Seager, Lowe), 우타자(Semien, Jung), 스위치타자(Heim, Taveras) 가릴 것 없이 모두 기세가 너무 좋아 약한 Cards 투수진이 그들을 어떻게 상대할지 우려스럽다. 1승만 거두면 다행이고 이번에도 스윕패를 당한다면 아마 그 여파는 지난번 8연패 그 이상으로 퍼질 수 있다.

 

1 Brendan Donovan LF 54G 6HR 15RBI .246/.340/.374 101wRC+ 1.0fwar
2 Paul Goldschmidt 1B 58G 10HR 26RBI .296/.396/.511 151wRC+ 2.3fwar
3 Nolan Gorman 2B 54G 14HR 44RBI .270/.357/.551 146wRC+ 1.6fwar
4 Nolan Arenado 3B 57G 10HR 38RBI .263/.314/.438 105wRC+ 0.8fwar
5 Wilson Contreras C 55G 6HR 26RBI .215/.301/.365 87wRC+ 0.5fwar
6 Paul DeJong SS 34G 8HR 18RBI .239/.326/.487 124wRC+ 1.1fwar
7 Luken Baker DH 1G 0HR 0RBI .500/.500/.500  186wRC+ 0.0fwar
8 Jordan Walker RF 23G 2HR 11RBI .259/.308/.365 89wRC+ -0.3fwar
9 Tommy Edman CF 57G 6HR 21RBI .259/.319/.443 108wRC+ 1.1fwar

Marmol 감독이 믿음의 야구를 선보이며 Contreras를 5번으로 쓰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6~8번으로 내려서 부담감을 덜어줬으면 한다. 대신 5번은 Donovan이나 잘해준다면 Baker를 기용하면 된다. 백업으로 Burelson과 Knizner, Mercado가 대기 중이며 특히 Knizner는 최근 4경기에서 홈런 2방을 때려내며 장타율 .476로 팬들이 원하던 모습 그 이상을 보여주는 중이다.

 

1 Marcus Semien 2B 58G 9HR 47RBI .303/.371/.506 142wRC+ 3.1fwar
2 Corey Seager SS 27G 6HR 29RBI .349/.405/.623 180wRC+ 1.2fwar
3 Nathaniel Lowe 1B 58G 6HR 35RBI .280/.357/.435 121wRC+ 1.4fwar
4 Adolis Garcia RF 57G 14HR 51RBI .260/.321/.498 123wRC+ 2.0fwar
5 Josh Jung 3B 55G 12HR 38RBI .294/.343/.518 137wRC+ 1.6fwar
6 Jonah Heim C 50G 7HR 46RBI .293/.345/.478 127wRC+ 2.2fwar
7 Mitch Garver DH 8G 3HR 8RBI .310/.370/.655 182wRC+ 0.4fwar
8 Ezequiel Duran LF 41G 7HR 23RBI .307/.354/.518 141wRC+ 1.1fwar
9 Leody Taveras CF 44G 3HR 23RBI .306/.360/.452 127wRC+ 1.1fwar

Garver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진정한 베스트 라인업이 완성됐다. 1~7번이 모두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선수들이고 하위타순의 젊은 외야수들인 Duran-Taveras마저 3할 타율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백업으로 Grosman, Smith, Jankowski가 대기한다.

 

Cards 주요 불펜진

Ryan Helsley: 20G 2H-6S 3.52ERA (2.89FIP) 23IP 11BB-29K 1.26WHIP 0.6fwar

Giovanny Gallegos: 22G 7H-4S 3.86ERA (4.27FIP) 23.1IP 4BB-22K 1.16WHIP 0.1fwar

Jordan Hicks: 23G 5H 4.07ERA (3.61FIP) 24.1IP 18BB-39K 1.56WHIP 0.2fwar

Genesis Cabrera*: 22G 3H 4.37ERA (4.74FIP) 22.2IP 13BB-29K 1.41WHIP -0.1fwar

Chris Stratton: 22G 1H 3.66ERA (2.41FIP) 32IP 5BB-36K 0.91WHIP 0.7fwar

 

Rangers 주요 불펜진

Will Smith*: 20G 4H-10S 3.15ERA (2.43FIP) 20IP 6BB-24K 0.90WHIP 0.7fwar

Brock Burke*: 20G 7H 2.96ERA (3.94FIP) 24.1IP 4BB-19K 1.07WHIP 0.2fwar

Jonathan Hernandez: 25G 8H 6.65ERA (5.50FIP) 21.2IP 11BB-23K 1.62WHIP -0.3fwar

Jose Leclerc: 19G 1H-1S 2.95ERA (4.48FIP) 18.1IP 12BB-20K 1.36WHIP 0.0fwar

Cole Ragans*: 15G 2H 5.32ERA (4.15FIP) 22IP 12BB-23K 1.36WHIP 0.1fwar

 

Posted by 야디
:

Cardinals Game Thread: at Pirates (미국 시각 6/2~6/4)

 

By TTFwYJs

 

경기를 보기는커녕 학원 숙제하기도 벅찬 나날들이군요

이렇게 바쁜 스케줄 때문에 부득이하게 Yadi 님에게 양해 구하고 순서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Royals Series Recap

 

(한국 시각)

 

5/30 Cardinals 0-7 Royals

5/31 Cardinals 2-1 Royals

 

지지난 Reds 시리즈부터 타선이 침체되기 시작하면서 벌써 3득점 이하 경기가 7경기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고 특히 Royals와의 2경기 시리즈에서는 홈임에도 불구하고 총 2득점에 그치며 고구마가 무엇인지를 홈팬들에게 똑똑히 알려주는 데에 성공하고 말았다... 팩팩합니다

 

그럼에도 스플릿 시리즈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Mikolas가 시리즈 2차전에서 8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시즌 하이 피칭을 펼치면서 팀에게 승리를 떠먹여줬기 때문으로 그가 최근 3경기 연속으로 QS+를 기록해준 덕분에 과부하가 걸렸던 Cardinals 불펜은 그나마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낼 수 있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irates

 

2023시즌 팀 성적

Cardinals 25-32 .439 (NL Central 4Run Diff +7)

Pirates 28-27 .509 (NL Central 2Run Diff +6)

 

시즌 초반 돌풍의 핵으로 떠오르며 NL 중부 지구 선두를 달리기도 했었던 Pirates이지만 5월 한 달 동안(미국시간 기준) 818패를 기록하며 이제는 5할 승률조차도 위협받고 있다. 

 

이번 시리즈의 열쇠는 Cardinals 타선의 사이클 회복으로 최근 들어서 시즌 초반보다는 선발진이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여전히 5할 승률 회복이 요원한 가장 큰 이유는 앞서서 언급했던 것처럼 타선이 최근 들어서 침체기에 빠졌기 때문으로 이러한 추세가 이어져서는 Pirates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기 어렵다고 여겨지는 만큼 이틀의 긴 휴식을 계기로 삼아서 반드시 반등해줘야만 한다.

 

한편, 이번 시즌 Pirates의 공격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NL 도루 3배지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도루를 시도하며 Rays에 이어서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도루를 성공시켰다는 점으로 효율과는 별개로 어쨌든 이번 시리즈에서도 많은 도루 시도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Contreras-Knizner의 포수진이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경기를 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ck Flaherty (3-4 4.81) vs Roansy Contreras (3-4 4.33) KST 6/3 오전 85(CDT 2일 오후 65)

Game 2 TBD vs Luis L. Ortiz (1-2 4.35) KST 6/4 오전 55(CDT 3일 오후 35)

Game 3 TBD vs Rich Hill (4-5 4.76) KST 6/5 오전 1235(CDT 4일 오전 1035)

 

Cardinals1차전 선발 Flaherty는 그냥 제구가 되는지 안되는지만 보고 제구가 안된다면 이기든 지든 경기를 보는 것이 심히 괴로울 것이기 때문에 경기를 끄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Pirates1차전 선발 Contreras의 경우 지난 시즌에도 히터블했던 포심이 더욱 위력이 떨어져있고 커브의 커맨드까지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기에 까다로운 구종인 슬라이더만 골라내면서 포심 혹은 커브 실투를 공략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Pirates2차전 선발로 나서는 Ortiz는 전체 TOP 100으로도 거론되는 유망주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공이 빠른 것을 제외하면 장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만큼 정가운데로 몰리는 공들을 공략하거나 빠지는 공들을 골라낸다라는 말로는 굉장히 쉬운 타격의 기본 법칙만 지킨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3차전 Pirates의 선발로 나서는 Hill을 상대로는 결국 그의 커브와 포심 조합을 우타자들이 얼마나 공략할 수 있을지가 포인트로 보이는데 이번 시즌 커브의 커맨드와 무브먼트 모두 확연히 무뎌진 모습이고 지난 두 경기에서 모두 5점 이상을 허용하며 무너졌던 만큼 좋은 성과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기대해보고 싶다.

 

Pirates 예상 라인업

 

Andrew McCutchen DH .273 .369 .453 wRC+ 124

Bryan Reynolds LF .282 .333 .495 wRC+ 120

Connor Joe 1B .255 .346 .484 wRC+ 125

Jack Suwinski RF .240 .352 .507 wRC+ 131

Ke'Bryan Hayes 3B .221 .273 .348 wRC+ 67

Tucupita Marcano SS .269 .333 .473 wRC+ 119

Rodolfo Castro 2B .264 .368 .426 wRC+ 120

배지환 CF .275 .329 .369 wRC+ 93

Austin Hedges C .159 .227 .193 wRC+ 18

 

후보

 

Josh Palacios .280 .357 .400 wRC+ 109

Carlos Santana .226 .322 .356 wRC+ 88

Jason Delay .319 .368 .449 wRC+ 123

Chris Owings

 

Cardinals 예상 라인업

 

Brendan Donovan RF .253 .344 .370 wRC+ 101

Paul Goldschmidt 1B .289 .393 .512 wRC+ 150

Nolan Gorman DH .272 .360 .555 wRC+ 148

Nolan Arenado 3B .263 .310 .432 wRC+ 101

Willson Contreras C .219 .304 .359 wRC+ 87

Óscar Mercado CF .333 .357 .444 wRC+ 123

Alec Burleson LF .237 .289 .397 wRC+ 89

Paul DeJong SS .234 .311 .495 wRC+ 121

Tommy Edman 2B .259 .318 .443 wRC+ 108

 

후보

Jordan Walker .274 .321 .397 wRC+ 101

Lars Nootbaar .266 .380 .390 wRC+ 119

Andrew Knizner .231 .259 .449 wRC+ 91

Juan Yepez .225 .279 .400 wRC+ 88

Tres Barrera

 

Pirates 주요 불펜

 

David Bednar ERA 1.29 1W 10SV 1BS

Colin Holderman ERA 2.18 1L 10H 1BS

Dauri Moreta ERA 1.80 2W 1L 2H 1SV 1BS

Robert Stephenson ERA 5.14 3L 6H 1BS

José Hernández ERA 2.25 1L 3H 1BS

 

Cardinals 주요 불펜

 

Ryan Helsley ERA 3.52 3W 4L 2H 6SV 4BS

Giovanny Gallegos ERA 2.38 1W 2L 4H 7SV 1BS

Andre Pallante ERA 4.12 2W 3H 2BS

Génesis Cabrera ERA 4.95 1W 3H 1BS

Drew VerHagen ERA 4.39 3W 7H

 

Pirates 불펜진이 WPA(+2.82) MD 횟수에서도(18, 리그 최저) 메이저리그 최상위권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헀을 뿐만 아니라 평균자책점에서도 Cardinals 불펜진에 앞서있는 데다가 이번 시즌 Cardinals1점차 승부에서 611패를 기록 중인 만큼 접전 승부에서는 Pirates가 더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필승조로 등판 중인 HelsleyGallegos를 보고 있자니 불안함을 감출 수가 없는데 이렇게 저조한 필승조 경쟁력이 이번 시즌 개선이 되기나 할련지 모르겠다

모젤리악 OUT

 

주목할만한 Cardinals 선수의 스탯캐스트 분석

 

시간이 있었다면 Mikolas를 다루고 싶었지만 시간도 없고 Mikolas는 선발 투수라 언젠가 살펴볼 것 같고 그 외에는 아무도 긍정적인 의미로 눈에 띄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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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 어쩌다보니 이렇게 네이버/다음 해외야구란에 제 기사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즘 제 스레드 퀄리티가 팩팩한 이유 가운데 하나이긴 한데 ㅋㅋ ㅠㅠ 혹시 지나가다 보시거든 좋아요 하나씩 눌러주시면 감사하겠고요

부족한 부분도 많을 것이고 제가 권한이 크지는 않아서 제 뜻과는 다르게 나가는 부분들도 있겠지만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Posted by TTFw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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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 Recap : Cardinals vsGuardians

5/26 Cardinals 3 - 4 Guardians

5/27 Cardinals 2 - 1 Guardians

5/28 Cardinals 3 - 4 Guardians

 

 

(사진 출처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금요일 경기와 일요일 경기에서 아깝게 한 점 차로 패배하며 약 3주일 만에 루징 시리즈! 하지만 결코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뽐내며 매 경기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세 명의 선발투수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불펜의 부담을 최대한 덜어줬습니다!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터 스텝업한 모습을 보여주더니 트리플A를 폭격하고 빅리그로 돌아온 매튜 리베라토어는 자신의 이번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26일 경기서 '시리즈 첫 경기 선발투수'라는 중책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5이닝을 소화하며 선발투수로서의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지난 22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4이닝 7피안타 3볼넷으로 부진했던 조던 몽고메리 또한 이번 등판에서는 5이닝 이상을 투구하면서 단 두 점을 내주며 '에이스란 폼이 나쁠 때에도 5회까지 책임지는 자리'임을 몸소 증명했습니다! 특히 토요일 경기의 선발 투수였던 잭 플래허티는 7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함으로써 한때 6점대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을 4점대까지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_+

 

불펜진은 세 경기 동안 9.2이닝 2실점을 합작하며 카디널스의 홍관조떼 야구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만천하에 알렸습니다! 24일 경기서 1.2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구원에 실패했던 크리스 스트래튼은 26일 경기서 2이닝 3탈삼진 퍼펙트로 완벽투를 펼쳤습니다.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고 있는 안드레 팔란테 또한 금요일과 토요일 경기에 연달아 나서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며,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화장실로 향하던 카디널스 팬들을 다시 관중석으로 앉히는 조던 힉스·드류 버헤이겐·헤네시스 카브레라는 일요일 경기서 3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합작했습니다! 일요일 경기서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던 라이언 헬슬리는 바로 전날 1.1이닝을 투구하며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금요일이랑 일요일날 두 점씩만 더 내주지...!!'라는 아쉬움이 남는 시리즈였지만, 이런 3연전도 있는 법이죠~! 이번 시리즈에서 지난 사흘간 못 낸 점수까지 전부 몰아서 낸 다음 스윕으로 깔끔히 5월을 마무리하면 돼요!!!

 

 

 

Series Preview : Royals vs Cardinals

2023시즌 성적

Royals: 16-38 (American League 중부 지구 5위, 1위와 11.5경기 차)

Cardinals : 24-31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4위, 1위와 5경기 차)

 

8시즌 연속 5할 미만 승률의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정규 시즌 첫 번째 맞대결! 로열스는 지난 시즌 내내 혹독한 리빌딩을 진행하며 Again 2015를 위한 후일을 도모했습니다. 올해부터는 빅리그에서 강하게 자라는 유망주들이 위축되지 않고 제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심리학자를 더그아웃에 앉히는 실험을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규시즌 4할 1리의 승률에 그쳤던 지난해보다 훨씬 나빠진 성적에서 알 수 있듯 아직까지는 그 결실을 맺지 못한 모습입니다. 로열스에게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최근 두 시리즈 연속으로 위닝에 실패하며 지구 1위까지 빠르게 치고 올라가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긴 카디널스에게는 호재입니다! 2연승으로 깔끔하게 5월을 마무리했으면 싶은 홈 복귀 시리즈네요~! 

 

 

 

 

Probable Starters

Game 1 - 조시 스타몬트(Jowh Staumont, 18G 17IP 1HLD ERA 4.76) vs 애덤 웨인라이트(Adam Wainright, 4G 21.1IP 2W 2L ERA 6.33)

Game 2 - 잭 그레인키(Zack Greinke, 11G 57.1IP 1W 5L ERA 4.55) vs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11G 61.2IP 3W 1L ERA 4.23)

 

불펜 데이의 오프너로 나서는 왕년의 필승계투와 빅리그 통산 198승째 사냥에 나서는 레전드, 그리고 리빌딩 팀의 선발진을 이끄는 백전노장과 윈나우 팀의 선발진을 이끄는 1선발의 맞대결! 카디널스의 완승으로 예상되는 선발 매치업입니다!

 

 

금일 경기의 선발 투수로 출격하는 애덤 웨인라이트는 정규시즌 개막 직전 부상으로 로스터 합류가 늦어짐은 물론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안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는 중입니다. 좀처럼 6이닝 이상을 투구하지 못하는 이닝 소화력과 6점대 평균자책점은 분명 야디어 몰리나, 알버트 푸홀스와 함께 카디널스의 황금기를 빛냈던 레전드에게 기대하는 성적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꾸준히 소화하면서 선발투수로서의 최소한의 임무는 완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첫 두 경기서 연거푸 5이닝을 던졌고 지난 두 경기서 5.2이닝을 투구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등판은 어쩌면 2023시즌 첫 6이닝 이상 소화 경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지난해 로열스를 상대로 7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던 기억이 있는 웨인라이트가 오늘 경기를 기점으로 부활했으면 좋겠네요!!!

 

불펜 데이가 예상되는 로열스는 오프너로 조쉬 스타몬트를 내보냅니다! 지난 5년간 로열스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한 스타몬트는 2019년 빅리그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적이 없습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필승계투로서 23홀드 5세이브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지난해 6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96mph(154km/h)의 빠른 공과 82mph(131km/h)의 커브볼을 구사하는 투피치 피쳐였으나 이번 시즌부터 85.9mph(138km/h)의 슬라이더 또한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강력한 구위를 토대로 많은 삼진을 잡아내지만(K/9 11.12) 전반적으로 불안한 제구에 발목을 잡히는 모습입니다(BB/9 5.29). 커리어 첫 빅리그 선발 등판이라는 중책을 맡아 부담이 클 스타몬트를 인내심을 갖고 상대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_+

 

내일 경기서 맞붙는 양 팀의 피네스 피처 에이스 잭 그레인키마일스 마이콜라스는 얼핏 봤을 때 비슷한 성적을 기록 중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세부 지표를 파고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웨인라이트보다 단 한 살 어린 그레인키는 이제 6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것도 버거워진 상황에서 타선의 지원마저 받지 못하며 힘이 빠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반면 마이콜라스는 개막 직후 다소 부진했으나 최근 세 경기서 6이닝 이상을 소화함은 물론 직전 두 경기서 연속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함으로써 모젤리악 사장이 어째서 본인에게 윈나우 팀의 1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겼는지 오른팔로써 증명하는 중입니다! '떠오르는 신성' 마이콜라스가 '지는 별' 그레인키를 상대로 멋진 단판 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Probable Lineup

Royals

1. 닉 프래토(Nick Pratto, LF) - 2HR 1SB 13RBI .289 .389 .423

2. 비니 파스콴티노(Vinnie Pasquantino, 1B) - 9HR 24RBI .254 .335 .458

3. 살바도르 페레즈(Salvador Perez, DH) - 12HR 32RBI .282 .320 .537

4. 바비 위트 주니어(Bobby Witt JR., SS) - 9HR 15SB 25RBI .232 .267 .427

5. MJ 멜렌데즈(MJ Melendez, RF) - 5HR 1SB 22RBI .208 .296 .360

6. 마이클 매시(Michael Massey, 2B) - 3HR 3SB 15RBI .231 .280 .322

7. 프레디 페르민(Freddy Fermin, C) - 3HR 5RBI .244 .326 .512 

8. 니키 로페즈(Nickey Lopez, 3B) - 2SB 7RBI .217 .356 .333

9. 드류 워터스(Drew Waters, CF) - .250 .250 .250

 

Cardinals

1. 라스 눗바(Lars Nootbaar, CF) - 4HR 5SB 21RBI .268 .383 .392 

2.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t, 1B) - 10HR 7SB 26RBI .294 .400 .525

3. 놀란 고먼(Nolan Gorman, 3B) - 13HR 4SB 40RBI .281 .373 .575 

4.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DH) - 9HR 2SB 35RBI .261 .307 .430

5. 브랜든 도노반(Nrandon Donovan, RF) - 5HR 4SB 13RBI .252 .346 .374

6. 폴 데용(Paul Dejong, SS) - 8HR 3SB 18RBI .248 .327 .525

7. 알렉 버럴슨(Alec Burleson, LF) - 4HR 14RBI .240 .294 .400

8. 토미 에드먼(Tommy Edman, 2B) - 6HR 7SB 21RBI .266 .323 .456 

9. 앤드류 키즈너(Andrew Knizner, C) - 4HR 1SB 11RBI .231 .259 .449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양 팀 타선 모두 100%의 컨디션이 아닌 상황! 하지만 한 번 불이 붙었을 때의 파괴력은 카디널스가 훨씬 강할 것 같아요! 

 

 

 

시리즈 결과 예상

스윕

Posted by 채신영
:

by 떠돌관조

 

Reds Series Recap

5/22  Cardinals 5:6 Reds

5/23  Cardinals 8:5 Reds

5/24  Cardinals 3:10 Reds

5/25  Cardinals 2:1 Reds

 

  지구 꼴지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던 팀들이 만났다. 결과는 Even Series. 장군 멍군을 반복하며 아쉬운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더 아쉬운 쪽은 당연히 Cards다. 타선이 살아나며 해볼만하다고 여겼던 시리즈였기 때문이다. 타선은 할만큼 했다. 이번 시리즈 역시 도합 18점, 경기당 평균 4~5점 가량의 득점지원을 하며 준수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선발이 무너지며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 Monty가 4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두 번째 경기에서도 이기긴 했지만 Waino가 5.2이닝 5실점하며 경기를 타이트하게 만들었다. 거기다 3차전도 Matz가 4이닝 6피안타로 두들겨 맞았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Mikolas가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불펜들에게 휴식을 부여해줘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다음 시리즈도 힘겹게 풀어나가야 했을 것이다.

 

  불펜의 부진은 선발의 부진과 연관이 크다. 선발이 일찍 무너지며 연쇄작용으로 불펜에 과부화가 걸린 것. 물론 전체적인 퀄리티가 떨어지는건 사실이지만, 선발들의 조기강판은 불난 불펜에다 기름을 붓는 격이다.

 

  Cards에 뭐가 필요한지 명확히 보여준 시리즈였다. 긴 이닝을 버텨줄 선발이 필요하다. 그렇게만 된다면 다른건 자연스레 더 나아질거라 생각한다. 너무 타이트한 경기를 자주 치르는 것도 좋지 않다. 제발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란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Cleveland Guardians

 

2023 Season Record

STL 23승 29패 승률 .442 (NL Cnt 4위) Diff +14

CLE 21승 28패 승률 .429 (AL Cnt 3위) Diff -39

 

  비슷한 처지의 농어촌전형 수혜자들이 맞붙는다. 둘중에 굳이 비교하자면 Cards가 우위. 근데 어차피 도토리 키재기다. Reds 상대로도 어려운 시리즈를 만들어낸 Cards기에 너무 쉽게 생각해선 안될 듯 하다.


Probable Starters

[Gm1] M. Liberatore vs Shane Bieber

{5/26 19:10 EDT (5/27 08:10 KST)}

[Gm2] Jack Flaherty vs Tanner Bibee

{5/27 19:15 EDT (5/28 08:15 KST)}

[Gm3] J. Montgomery vs Hunter Gaddis

{5/28 13:40 EDT (5/29 02:40 KST)}

 

  선발 매치업은 Guards가 우위다. 그도 그럴것이, 일단 Bieber가 나온다. 거기다 2차전 Bibee도 떠오르는 신예. 그나마 Gaddis가 해볼만한데, 상대로 누가 나올지가 관건이다.

 

  1차전은 Libby와 Bieber의 대결이다. 솔직히 타선이 Bieber와 Guards 불펜을 공략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그래서 그냥 Libby 투구 내용 지켜보는게 관전 포인트인 경기라고 볼 수 있다. Libby가 6이닝 투구를 보여준다면 정말 기쁠듯.

 

  2차전 상대선발 Bibee는 앞에서도 말했듯 떠오르는 신예다. 데뷔해 초반부터 수준높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평속 95마일의 빠른 포심과 mid-80의 슬라이더가 주력구다. 여기에 체인지업과 커브볼을 섞어던지는 정도. 일단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다. 직전 두 번의 등판에서 7.2이닝 1실점과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연속 QS를 달성했다. 거기다 올해 데뷔해 낯선 상대라는게 Cards 타선에 걸림돌이다. 워낙 낯가림이 심한 타선이라 걱정이 태산이다. 점수 조금 뽑고 투수진이 식물타선 잘 막아주길 바래야 할 듯.

 

  3차전 상대선발 Gaddis가 그나마 공략해볼만한 선수. 93마일 포심을 던지는 평범한 선발자원이다. 삼진도 잘 잡지 못하는 유형. 어떻게든 배트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올해 배럴타구 허용이 극강이다. 배럴%가 1.2%에 불과하다. 예상외의 난관이 예상된다.


Bullpen Stats

STL ERA 3.82 / 186IP / whip 1.32 / AVG .233

       85BB 214SO [SV/SVO 11/22]

CLE ERA 3.27 / 168IP / whip 1.17 / AVG .220

       60BB 172SO [SV/SVO 19/31]

 

  스탯만 봐도 알겠지만, 그냥 Guards 불펜이 우위다. Cards 불펜은 삼진 잘 잡는거 말곤 모든 면에서 밀린다. 


Batter Matchup

* wRC+ 순서

St. Louis Cardinals

DH) N. Gorman 13HR .297 .389 .613 / wRC+ 171

SS) P. DeJong 8HR .281 .366 .596 / wRC+ 162

1B) P. Goldschmidt 9HR .292 .401 .516 / wRC+ 153

OF) O. Mercado 0HR .375 .375 .500 / wRC+ 142

CF) L. Nootbaar 4HR .271 .387 .400 / wRC+ 123

UT) T. Edman 6HR .277 .328 .472 / wRC+ 117

LF) J. Yepez 2HR .257 .316 .457 / wRC+ 114

3B) N. Arenado 9HR .264 .310 .437 / wRC+ 103

UT) B. Donovan 4HR .247 .335 .356 / wRC+ 94

C) W. Contreras 5HR .228 .310 .378 / wRC+ 93

C) A. Knizner 3HR .230 .260 .419 / wRC+ 84

LF) A. Burleson 3HR .231 .286 .376 / wRC+ 84

C) T. Barrera 기록 의미 X

 

Cleveland Guardians

IF) T. Freeman 0HR .316 .350 .421 / wRC+ 116

3B) J. Ramirez 6HR .266 .348 .462 / wRC+ 112

DH) J. Bell 3HR .226 .340 .341 / wRC+ 95

LF) S. Kwan 1HR .254 .342 .339 / wRC+ 92

OF) G. Arias 3HR .205 .287 .372 / wRC+ 83

2B) A. Gimenez 3HR .236 .304 .345 / wRC+ 82

1B) J. Naylor 7HR .224 .273 .401 / wRC+ 79

C) M. Zunino 3HR .170 .271 .340 / wRC+ 71

CF) M. Straw 0HR .225 .310 .285 / wRC+ 71

SS) A. Rosario 1HR .237 .275 .328 / wRC+ 65

RF) W. Brennan 1HR .213 .252 .306 / wRC+ 53

C) D. Fry 0HR .167 .231 .167 / wRC+ 13

C) C. Gallagher 0HR .098 .148 .118 / wRC+ -30

 

 

  타선은 보이는 대로. Cards 타선은 꽤 볼만한 타선을 갖췄지만, Guards는 그렇지 못했다. Freeman도 표본이 적어서 무의미한 수치. 사실상 Ramirez 말곤 wRC+ 100 이상을 찍는 타자가 없는 것이다. 가히 식물타선이라 할 수 있겠다.

 

  근데 또 일격을 당할 수 있는게 Cards의 야구 아니겠는가. 제발 선발들이 6+이닝 먹어가며 손쉬운 시리즈를 펼쳐주길 간절히 제발 제발 바랄 뿐이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선발 소화 이닝

  그나마 쉬운 타선을 만났기에 이젠 선발들이 한 건 해줄 때가 됐다. 목표는 QS. 더 큰거도 안바란다. 6이닝 3실점 이내로만 해달라. 그러면 이길 가능성이 매우 큰 시리즈다.

# 상대 에이스를 상대하는 젊은 좌타들

  Bieber를 상대하게 될 젊은 좌타들이 어떤 성적을 거둘까? 특히 Gorman, Nootbaar, Donovan 같은 타자들이 어떤 활약을 해주느냐에 달려있을 듯 하다. 상대 에이스를 무너뜨릴만한 재목이 있을까.

 

 

 

 
Welcome to New Era,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vs Dodgers series Recap

G1 LAD 8:16 STL (MVP: Contreras)

G2 LAD 5:0 STL

G3 LAD 5:6 STL (MVP: Gorman)

G4 LAD 5:10 STL (MVP: Mercado)

 

   현 NL 2강 다저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승을 따냈다. 현실적으로 2승을 기대했는데 예상외로 3승을 거두다니. 이 팀이 바닥에서 놀 팀은 절대 아니라는걸 증명해주는 시리즈였다. 1경기와 3경기는 고먼의 대관식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의 경기였고, 4경기는 상위타선이 부진했으나 메르카도, 에드먼, 데용의 활약으로 10득점을 뽑아내었다.

이 분위기를 이어나가야 하는 카즈는 신시내티-클리블랜드 원정 7연전을 떠난다.

 

at Reds Preview

G1 5/23(화) 오전 7:40 KST LHP Jordan Montgomery(9G 4.21) vs LHP Brandon Williamson(1G 1.59)

G2 5/24(수) 오전 7:40 KST RHP Adam Wainwright(3G 5.74) vs RHP Graham Ashcraft(9G 4.84)

G3 5/25(목) 오전 7:40 KST LHP Steven Matz(9G 5.05) vs RHP Ben Lively(3G 2.45)

G4 5/26(금) 오전 1:35 KST RHP Miles Mikolas(10G 4.77) vs RHP Luke Weaver(6G 6.54)

*변동 가능

 

   시즌 시작 후 레즈의 선발진은 그린-로돌로-애쉬크래프트의 원투쓰리펀치의 존재 덕분에 강력하다고 평가받았다. 그러나 그린은 .398이라는 비정상적인 바빕과 아쉬운 홈런 비율(9이닝당 1.26)ERA 4.60을 기록중이며, 애쉬크래프트는 첫 6경기 36이닝 2.00을 기록한 후 세경기 동안 8실점-3자책-7실점으로 4점대 후반 투수가 되어 버렸다. 필리스전에서 7이닝 12K를 기록하며 새로운 좌완 에이스가 등장하나 싶었던 로돌로는 이후 평범한 투수가 된 후 현재 부상으로 IL에 가 있는 상태이다. 그로 인해 4연전 동안 맞붙는 선발들의 이름을 살펴보면 얘네가 아직도 있다고? 하는 선수가 두명이나 있다.

 

   1차전 선발인 윌리엄슨은 쿠어스 원정 데뷔전에서 5.2이닝 6K 1실점으로 최고의 데뷔를 보여준 선수이다. 그러나 마이너에서는 작년부터 꾸준히 5점 중반대의 BB/9를 보여주는 선수이며, 34이닝 동안 홈런을 7개나 맞는 등 전형적인 삼진-볼넷-홈런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부쉬 스타디움이 아닌 위대한 미국인 구장에서 경기가 펼처지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어렵지 않게 대량득점 후 승리해야 한다. 9경기 등판해서 벌써 6패를 적립중인 몽고메리가 나오는데 이번에는 승리 좀 챙기길.

Prediction: Cardinals

 

   2차전은 아까 언급했던 애쉬크래프트가 등판한다. 구위 자체는 좋은 선수기 때문에 꽁꽁 틀어막힐 확률도 충분히 있다고 보는데, 만약 한 경기 잡힌다면 여기서 잡힐 듯. 웨인라이트도 나이를 피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더욱 그럴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Prediction: Reds

 

   3차전은 전 필리스, 그리고 삼성에서 뛰었던(필자는 삼성팬이다) 벤 라이블리가 등판한다. 불펜으로 콜업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양키스 상대 선발로 내정되었고, 여기서 5.2이닝 8K 2실점을 기록하면서 로테이션에 진입하였다. 물론 31살 투수가 환골탈태하여 팀의 에이스로 거듭난다 - 라는 이야기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현실적으로 적당히 던지지만 팀은 패배 이런 시나리오가 더 가능성 높지 않을까. 다만 문제는 우리쪽 선발이 마츠로 잡혀있다는 것. 리베라토어로 선발이 바뀐다면 고민없이 승리를 고르겠지만 마츠라면 50:50 본다. 그래도 팬심 담아서 카즈 픽.

Prediction: Cardinals

 

   4차전은 추억의 이름, 루크 위버가 등판한다. 의외로 420일 이후 부상없이 로테이션을 돌고 있으나 4실점-4실점-6실점-4실점-1실점-4실점으로 5이닝 4실점 투수라 생각하면 된다. GABP 등판 세경기에서 2-3-1홈런을 맞았던 만큼 적재적소에 홈런이 터지면 쉽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쪽에서는 마이콜라스가 등판하는데, 첫 세경기 14.1이닝 16실점을 기록한 이후 놀랍게도 7경기 40.1이닝에 ERA 2.90을 기록중이다. FIP가 4.17로 높으나 그건 항상 그랬다.

Prediction: Cardinals

 

   레즈의 타선은 리그 최하위권이다. 타율 전체 18위, 홈런 28위, wRC+ 26위로 디트로이트, 캔자스시티 급의 타선. 참고로 이 팀은 wRC+ 115로 탬파, 텍사스 다음이다.

빠르면 2경기에 TJ Friedl이 복귀한다고 한다. 

 

   불펜진은 레즈 3.82 vs 카즈 3.83으로 매우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마무리 동생 디아즈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Buck Farmer, Ian Gibaut, Alex Young, Derek Law 까지 표면 성적으로 무난한 불펜을 구축 중이다(사실 누군지 잘 모름). 다만 다들 피홈런을 많이 맞는 타입이라 경기 후반에도 포기하지 말고 한방을 노리길.

 

   카디널스 쪽 이야기는 다들 아실테니 따로 언급하진 않겠다만, Nootbaar가 부상 복귀 이후 한달째 휴식 없이 달리고 있고 Goldy도 한경기 쯤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Mercado가 중견 땜빵이 가능하니 하루 쯤 휴식 주길.

 

Posted by WhiteCC
:

by Game Thread Bot 

Brewers Series Recap  
5/15 Cardinals 18, Brewers 1

5/16 Brewers 3, Cardinals 2

5/17 Cardinals 3, Brewers 0

 

맥주집을 상대로 2승 1패의 위닝시리즈를 달성. 3연속 위닝이다.

1차전에서 가짜가 7이닝 10K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3차전에서는 Liberatore가 5이닝 6K 무실점으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으며, Arenado는 5게임 연속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오... 우리 카즈가 달라졌어요!! 그러나 아직도 지구 꼴찌이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했는데도 승률이 4할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이다. 초반에 얼마나 땅을 파고 들어갔는지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된다.

 

Libby의 메이저 데뷔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일단 트레이드 대가였던 Arozarena가 4년째 Rays의 핵심 타자로 활약 중이다. Arozarena 외에도 우리에게는 뇌주루의 강렬한 기록만 남긴 Adolis Garcia가 올 시즌 잘나가는 Rangers의 중심타자가 되어 있고, Sandy Alcantara와 Zac Gallen은 리그 에이스가 되어 있으며, 심지어 Patrick Wisdom이나 Lane Thomas 같은 선수들도 각각의 팀에서 밥값을 하고 있다. 나간 선수들이 죄다 잘하고 있으니, 들어온 선수도 뭐라도 해 줘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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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coming Series : vs Los Dodgers (시즌 전적 0승 3패)
팀 성적
Cardinals  18승 26패 .409 (NL Central 5위)   Run Diff. +9
Dodgers   28승 16패 .636 (NL West 1위)   Run Diff. +57

 

3주 전 쯤 원정 가서 스윕 당했던 Dodgers와의 홈 4연전이다. 복수의 스윕 같은 것은 바라지도 않으니, 스플릿이라도 해라...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vs Julio Urias         5/18 19:45 EDT (5/19 8:45 KST)

Game 2: Steven Matz vs Tony Gonsolin           5/19 20:15 EDT (5/20 9:15 KST)

Game 3: Miles Mikolas vs Noah Syndergaard   5/20 19:15 EDT (5/21 8:15 KST)

Game 4: Jack Flaherty vs Clayton Kershaw      5/21 14:15 EDT (5/22 3:15 KST)

MLB 전체 3위의 승률, 전체 4위의 득실마진을 자랑하는 Dodgers를 상대로 분석을 열심히 해봐야 비전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그런 건 구단 내 분석 담당 직원들이나 코칭스태프보고 하라고 하고, 우리는 물 떠놓고 빌면서 경기를 보도록 하자.

아아.. 아무리 그래도 Syndergaard한테 또 맥없이 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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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dgers Lineup 예상
1 Mookie Betts (RF)          244/353/494, 133 wRC+
2 Freddie Freeman (1B)    312/387/518, 144 wRC+
3 Will Smith (C)                323/412/613, 174 wRC+
4 Max Muncy (3B)           217/363/558, 146 wRC+
5 J.D. Martinez (DH)       241/294/500, 112 wRC+
6 James Outman (CF)     257/350/529, 140 wRC+
7 Jason Heyward (RF)    203/318/432, 107 wRC+
8 Miguel Vargas (2B)       225/336/426, 111 wRC+
9 Chris Taylor (SS)          194/259/469, 94 wRC+ 

벤치
Austin Barnes (C)
Miguel Rojas (INF)
David Peralta (OF)

Trayce Thompson(OF)

주요 불펜
Evan Phillips (R)

Brusdar Graterol (R)

Caleb Ferguson (L)

Yency Almonte (R)

Shelby Miller (R)

 

타선에서 제일 약한 타자의 wRC+가 94이니... 뭐라고 할 말이 없다. 빈 틈이 없고 정교함과 선구안, 파워를 고루 갖춘 참 좋은 라인업이다. 뭐 어떻게 되겠지... 

 


Go Cardinals...!!!

Posted by 겜쓰레드봇
: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 시각 5/15~5/17)

 

By TTFwYJs

 

요즘 너무 바빠서 경기를 보기는커녕 이것도 겨우 쓰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Red Sox Series Recap

 

(한국 시각)

 

5/13 Cardinals 86 Red Sox

5/14 Cardinals 43 Red Sox

5/15 Cardinals 9–1 Red Sox

 

Red Sox와의 1차전에서는 엎치락 뒤치락했던 흐름이 있었지만 좌우놀이병에 걸렸다고 우리 야알못들은 음해했던 Marmol 갓동님의 큰 그림을 수행하기 위해서 대타로 나선 GormanJansen에게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리면서 대역전승을 거두었으며 Cardinals2차전에서도 상대 선발투수 Sale의 전성기 퍼포먼스를 재현시켜주면서 경기 내내 끌려다녔지만 또다시 Jansen을 상대로 대타 Gorman이 결정적인 2루타를 친 이후 결국 역전승을 가져갈 수 있었다.

 

3차전에서는 Mikolas가 삼진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음에도 1실점만 허용하며 시즌 두 번째 QS를 기록했고 Arenado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타선이 폭발하면서 무려 Red Sox 원정에서 시리즈 스윕을 가져올 수 있었다.

 

이 시리즈에서 ArenadoGorman Nolan의 활약과 완벽하진 않았어도 비교적 상대 타선을 잘 막아낸 불펜진 그리고 5회까지는 버티며 최소한의 계산은 세울 수 있도록 비교적 개선된 선발진까지 긍정적인 요소들은 많이 나타났지만 여전히 강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어보인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ewers

 

2023시즌 팀 성적

Cardinals 16-25 .390 (NL Central 5Run Diff -10)

Brewers 23-17 .575 (NL Central 1Run Diff +20)

 

Brewers 역시 6연패+Dodgers를 상대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는 등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가 직전 시리즈에서 Royals 보약을 섭취하고 Pirates가 살벌하게 추락하면서 어부지리로 NL 중부지구 1위에 등극하게 되었다.

 

솔직히 말해서 최근 7경기 61패를 거두고도 Cardinals4할 승률도 회복하지 못했으며 NL 전체 최하위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만만하게 볼 수 있는 팀 자체가 없고 Brewers역시 마찬가지인 가운데 이 시리즈 승리를 위해서는 결국 지난 Red Sox 시리즈 만큼이라도 선발진이 버텨주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ck Flaherty (2-4 6.18) vs Freddy Peralta (4-2 3.32) KST 5/16 오전 845(CDT 15일 오후 645)

Game 2 Jordan Montgomery (2-5 4.11) vs Wade Miley (3-2 3.60) KST 5/17 오전 845(CDT 16일 오후 645)

Game 3 Adam Wainwright (0-0 7.20) vs Corbin Burnes (4-2 3.35) KST 5/18 오전 845(CDT 17일 오후 645)

 

1차전부터 Contreras에게 항명했다가 꼬리내리고 그의 포수 복귀전을 함께하게 된 Flaherty가 나서는데 솔직히 Flaherty의 이 쓰레기같은 퀄리티의 투구를 분석하고 싶지 않아서 그 시간에 제 인생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라도 더 하고 싶어서 날먹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Brewers1차전 선발투수인 Peralta는 이번 시즌에도 비교적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우타자를 상대로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모두 정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적지않게 나타나는 등 커맨드가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 부분을 공략해야 그나마 승리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ardinals2차전 선발로 나서는 Montgomery는 이번 시즌 기복의 편차는 다소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인데 이는 이전부터 비슷한 조건 같은 구종 리그 평균 이하 수준에 머물렀던 체인지업의 무브먼트가 1인치(2.5cm) 더 무뎌진데다가 구속 역시 2마일 가량 상승하면서 타이밍을 빼앗는 능력도 나빠졌으며 제구와 커맨드까지도 지난 시즌에 비해서 불안정한 모습이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위력이 크게 저하되었기 때문이다.

 

 

그가 부진했던 두 경기에서도 이 체인지업이 우타자를 상대로 난타당했던 것이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었기에 이번 경기에서는 그의 체인지업이 그 외의 경기들만큼(시즌 체인지업 wOBA .399-부진한 두 경기 제외 .215) 우타자들을 상대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주목해보면 좋을 것으로 보이며 현실적으로 퀄리티스타트 정도의 투구를 기대해본다.

 

Brewers2차전 선발로 Miley를 내보내는데 Cardinals 타선이 그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우타자들이 바깥쪽 낮은 코스로 흘러나가는 우수한 무브먼트와 커맨드를 갖춘 체인지업보다는 빠른 카운트에서 들어오는 우타자 몸쪽으로 휘어들어오는 움직임이 강한 패스트볼 계열 구종들을 공략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좌타자들 역시도 커맨드가 다소 불안정해서 정가운데 몰리는 실투가 나타나는 패스트볼 계열 구종들에 초점을 맞추고 타석에 들어설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3차전 Cardinals의 선발투수 Waino옹은 이번 시즌 싱커의 구속이 87마일까지 떨어지는 등(140km) 세월의 흐름을 이제 더는 거스르기 버거워하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예나 지금이나 굉장한 무브먼트를 보여주고 있는 커브의 위력만큼은 최소한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 만큼 지난 두 경기와 마찬가지로 커맨드가 흔들리고 있는 싱커 대신에 이번 시즌 들어서 커맨드가 날카로워진 포심 패스트볼의 구사 비율을 끌어올리면서 근근이 버틴다면 5이닝 투구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Waino옹의 상대는 2021시즌 사이영상 수상자 Burnes인데 이번 시즌 들어서 커터의 구속이 1마일 가량 이전에 비해서 하락해있는 만큼 이전 시즌들보다는 좀 더 공략할만하지 않나 생각하며 특히 우타자 상대 커터의 커맨드가 굉장히 불안정해지면서 정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굉장히 많이 나타나고 있는만큼 Goldynado를 필두로 한 Cardinals의 우타자 라인이 이를 공략할 수 있다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Brewers 예상 라인업

 

Christian Yelich LF .262 .341 .430 wRC+ 112

Jesse Winker DH .218 .347 .256 wRC+ 80

Willy Adames SS .219 .312 .390 wRC+ 93

Rowdy Tellez 1B .244 .326 .520 wRC+ 125

William Contreras C .266 .370 .413 wRC+ 120

Owen Miller 3B .314 .338 .443 wRC+ 112

Brice Turang 2B .243 .296 .355 wRC+ 79

Brian Anderson RF .248 .329 .414 wRC+ 104

Joey Wiemer CF .203 .275 .339 wRC+ 68

 

후보

Tyrone Taylor .200 .216 .286 wRC+ 32

Victor Caratini .273 .385 .409 wRC+ 125

Luke Voit .221 .284 .265 wRC+ 55

Mike Brosseau .236 .288 .491 wRC+ 109

 

Cardinals 예상 라인업

 

Lars Nootbaar RF .302 .432 .448 wRC+ 150

Paul Goldschmidt 1B .313 .392 .538 wRC+ 159

Nolan Gorman DH .270 .366 .565 wRC+ 153

Nolan Arenado 3B .256 .302 .406 wRC+ 95

Willson Contreras C .257 .340 .400 wRC+ 109

Brendan Donovan 2B .261 .331 .369 wRC+ 97

Paul DeJong SS .309 .367 .582 wRC+ 161

Alec Burleson LF .226 .273 .398 wRC+ 85

Dylan Carlson CF .230 .278 .350 wRC+ 75

 

후보

Tommy Edman .238 .304 .418 wRC+ 98

Andrew Knizner .213 .238 .377 wRC+ 67

Juan Yepez .250 .280 .375 wRC+ 82

Tres Barrera

 

Brewers 주요 불펜

 

Devin Williams ERA 0.73

Joel Payamps ERA 2.79

Bryse Wilson ERA 2.70

Peter Strzelecki ERA 3.50

Hoby Milner ERA 3.94

 

Cardinals 주요 불펜

 

Ryan Helsley ERA 2.76

Giovanny Gallegos ERA 2.45

Chris Stratton ERA 2.82

Génesis Cabrera ERA 3.45

Drew VerHagen ERA 4.35

Andre Pallante ERA 5.68

 

ERA만 보면 Cardinals 불펜진이 Brewers 불펜진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리그에서 가장 적은 수준의 SD와 가장 많은 수준의 MD를 기록헀던(23-29) Cardinals 불펜진과는 달리 Brewers 불펜진은 리그에서 가장 적은 수준의 MD만을 기록하면서(15) WPA 순위에서도 리그 2위에 올라있는 만큼(+2.65) 접전 승부 경쟁력은 상대가 안될 전망이다(Brewers 1점차 승부 72-Cardinals 27).

 

주목할만한 Cardinals 선수의 스탯캐스트 분석

 

솔직히 현생이 너무 험난하기도 하고 아직 이 코너를 이전만큼 의욕적으로 쓸 수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Gorman이 아직까지도 메이저리그 전체 wRC+ 13위에 올라있는데 간략하게라도 다루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기에 조금이라도 끄적여보고자 한다.

 

우선 지난 시즌부터 보여줬던 리그 최상위권 수준의 배럴 타구 생산 능력을 유지하면서도(배럴타구 비율 16%) 스트라이크 존 바깥의 투구에 대한 스윙 비율과 컨택트 비율을 시즌 초반보다는 나빠졌더라도 여전히 23%51%로 상당히 개선된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23%의 스트라이크 존 바깥의 투구에 대한 스윙 비율은 리그 상위권 수준인 만큼 그의 선구안은 이제는 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훌륭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 덕분에 지난 시즌 그에게 빅리그의 벽을 느끼게 했던 하이패스트볼 상대 성적도 크게 개선될 수 있었다(지난 시즌 해당 패턴 상대 xwOBA .205-이번 시즌 .350).

 

이렇게 스텝업을 이루어낸 그가 시즌 끝까지 의미있는 성적 향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 부분은 변화구 상대 성적인데 그의 현재 변화구 상대 성적을 보면 큰 문제가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를 상대하는 투수들은 분명히 지난 시즌보다 정가운데 몰리는 실투성 변화구를 줄이는 것을 의식하면서 더 날카로운 코스로 변화구를 구사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 때문인지 그 역시도 5월 들어서는 변화구를 상대로 .218xwOBA를 기록하는 데에 그치는 등 헤매고 있는 만큼 새로이 등장한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얼마나 빨리 찾을 수 있는지에 따라서 그의 이번 시즌 성적은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솔직히 너무 바쁘고 피곤하고 정신 없어서 뭐라 써놓은 건지도 모르겠네요

큰 실수가 있거든 댓글로 알려주세요 ㅠㅠㅠㅠ

한 해 내내 죄송할 일이 많을 것 같네요...

 
Posted by TTFw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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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b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3 : 1 Cubs W: Cabrera (1-0 2.51) L: Stroman (2-3 2.28) S: Helsley (4, 3.14)

Game 2 - Cardinals 6 : 4 Cubs W: Stratton (1-0 2.95) L:​ Assad (0-2 5.09) S: Gallegos (2, 2.63)

Game 3 - Cardinals 4 : 10 Cubs W: Steele (6-0 1.82) L:​ Montgomery (2-5 4.11)

다행히 8연패를 겨우 끊어내고 오른 Chicago 원정길. 30경기가 넘어서야 처음으로 라이벌 Cubs를 상대했는데 불펜들의 인상적인 활약상으로 1~2차전을 잡아내며 시즌 첫 3연승을 이뤄냈지만 3차전의 Montgomery VS Steele의 에이스간의 맞대결에선 Montgomery가 무너지며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1차전은 친숙했던 Wrigley Field를 원정으로 처음 방문한 Contreras가 경기를 지배했다. 목 불편함으로 빠진 Arenado 대신 4번으로 나온 그는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치더니 동점에서 다시 앞서가는 1타점 2루타에 이후 1타점을 추가해 연승의 일등공신으로 우뚝섰다. 경기 초반엔 환호를 받고 입장했던 그는 경기 내내 야유가 계속됨에도 이를 즐기는 스타성을 보여줬다.

2차전은 더욱 치열했는데 4-4 동점 상황에서 9회초에 나온 DeJong의 홈런, 이후 Carlson의 3루타와 Knizner의 2루타도 연달아 터지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시즌 첫 스윕을 앞두고 있었지만 3차전에선 Steele에게서 3득점, 9이닝동안 10안타로 나름 선전했으나 선발인 Montgomery가 피홈런 2방 포함 5이닝 6실점으로 넘어지며 일찌감치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그래도 1달 여 만의 위닝에 소득이 몇 개 있었던 시리즈여서 반등의 시발점이 될 수 있던 3연전이었다.

타선에선 이번 시리즈에서 홈런을 기록한 Nootbaar와 DeJong의 타격감이 좋았다. 이젠 붙박이 1번으로 봐도 좋을 Nootbaar는 3경기 연속 멀티출루로 첫 날은 볼넷 2개를 골라 모두 홈을 밟았고 2차전에선 홈런, 마지막 경기에선 4타석에서 24개의 공을 보며 상대 투수들의 힘을 뺐다. DeJong은 3경기 모두 안타를 때려냈고 2~3차전은 멀티히트로 뜨거웠다. 현재 단 13경기에만 출전했지만 3홈런 1.053OPS로 굉장히 잘해주고 있는데 꾸준함이 필요하다. Gorman이 오랜만에 시즌 8호 아치를 그려냈고 최근 주전으로 나오고 있는 Knizner도 2차전에 2루타 2방에 3차전에서도 안타 하나를 추가했다.

선발들은 모두 기대치만큼은 던지지 못했다. 1차전 Mikolas는 1실점이긴 했지만 투구수 조절 실패로 96개의 투구수에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2차전 Flaherty는 직전 등판의 2이닝 10실점의 늪에선 탈출했지만 안정되나 했던 제구가 다시 흔들리며 5이닝 5볼넷 3실점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불펜투수 8명은 모두 시리즈동안엔 연투 없이 1경기씩 등판했고 3차전에 나온 VerHagen-Naile은 4실점했지만 1차전엔 Cabrera-Hicks-Helsley, 2차전엔 Pallante-Stratton-Gallegos가 도합 8.2이닝 1실점(Pallante 피홈런)으로 경기 후반을 확실히 매조지었다. 특히 1차전의 Hicks가 또다시 1점차에 등판하며 불안감을 조성했으나 2이닝 1BB 2K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보여준 것이 가장 인상깊었다.

 

유독 그리운 그분들

RedSox Series Preview

Game 1 - Adam Wainwright (0-0 7.20) VS James Paxton (0-0 -.--)

Game 2 - Steven Matz (0-4 5.70) VS Chris Sale (3-2 6.37)

Game 3 - Miles Mikolas (1-1 5.40) VS Corey Kluber (2-4 6.29)

 

Cardinals는 이제 Boston으로 날아가 RedSox와의 3연전을 갖는다. 지난해 양 팀은 3차례 붙어 RedSox가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바 있었다. 현재 RedSox는 22승-16패로 호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하필 AL 동부지구에 속하는 바람에 겨우 지구 3위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8연승을 거두다가 2연패 후 승리를 거둔 RedSox는 현재 선발투수의 ERA가 6.01로 리그 전체에서 3번째로 나쁘다. Cards는 최근 회복을 좀 해서 5.40으로 뒤에서 7위. 암튼 두 팀은 선발보단 타선으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인데 현재 상대 RedSox에선 외야 3인방인 Yoshida-Duran-Verdugo의 컨디션이 절정인 상태이다.

​양 팀의 베테랑 선발투수들이 총출동하는 시리즈다. 32살의 Matz가 이번 시리즈의 선발투수들 중 가장 어리다. 1차전에선 최근 부상을 털어낸 Wainwright와 Paxton이 맞대결을 펼치는데 예측하기 힘든 매치업이다. Waino는 지난해 RedSox를 상대로 6.1이닝 4실점을 거뒀고 직전 시즌 첫 등판에서 구속은 거의 비슷했다. Paxton은 2021년 4월 6일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하고 커리어 내내 AL 팀에 있어 익숙치 않다. Cards를 상대로 통산 2경기에 나오긴 했지만 마지막이 무려 7년 전이고 그를 상대해본 Cards 타자는 Arenado가 유일(8타수 1안타 3타점). 내일은 아마 불펜 소모가 필요한 날일듯.

2차전엔 두 좌완의 맞대결인데 직전 겨기에서 시즌 최고투를 펼친 Matz와 2경기 연속 QS로 나쁘지 않은 Sale이 나선다. Matz는 2021년 BlueJays 소속으로 RedSox를 상대로 3경기에서 6.00ERA로 썩 좋진 못했고 Kike, Devers, Verdugo에게 3할대 이상으로 약했다. 경기당 피홈런이 하나씩 나오는데 이를 억제한다면 좋은 성적을 보여줄 수도 있다. Sale은 무려 WhiteSox 시절에 Cards를 상대해본 적이 있다(8이닝 1실점). 하지만 올 시즌 6.37ERA로 아쉬운 성적이고 좌투수지만 좌타자들에게 피OPS .946로 매우 약했는데 과감하게 Donovan-Gorman을 선발로 기용해봤으면 좋겠다.

마지막 3차전은 Mikolas가 나오는데 시즌 첫 3경기 이후 5경기에서 2.96ERA으로 점점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다. 상대 타자들을 거의 만난 적이 없는데 Dodgers 시절의 Kike와 Turner에게 5타수 3안타, 4타수 2안타로 약했다. 1~2차전 모두 불펜투수들이 많이 나올 수 있는 매치업이라 지난해 무려 22번의 QS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1번에 그친 그의 호투가 필요하다. 37살의 Kluber는 올해 구속이 1마일씩 떨어졌고 5월엔 6회를 채 소화하지 못하며 3실점으로 그럭저럭. 일단 지난해 그를 만나 홈런 포함 3타점으로 그를 힘들게 했던 O'Neill이 하필 지금 IL에 있는게 아쉽긴 하지만 이 정도 성적의 투수는 공략해야 위닝 시리즈를 넘볼 수 있을 것이다.

3연승을 해내기도 했지만 13승-25패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1925년 이후 가장 좋지 않다. 무려 100년 만의 최악의 출발. 아직 시즌은 120경기 넘게 남았지만 팬들에겐 받아들이기 힘든 시즌 초가 진행되고 있다. 그래도 현재 지구 1위인 Pirates가 최근 10경기에서 1승-9패로 격차가 많이 좁아졌고(그래도 8경기차긴 하다), 몇몇 선수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 MVP 3위였던 Arenado가 특히 3홈런 72wRC+로 커리어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데 얼른 슬럼프를 털어내고 팀 타선을 이끌어야 한다.

 

Cards 예상 라인업

1 Lars Nootbaar RF 24G 3HR 11RBI .289/.433/.422 143wRC+
2 Paul Goldschmidt 1B 37G 7HR 20RBI .306/.389/.544 158wRC+
3 Nolan Gorman 2B 33G 8HR 24RBI .255/.346/.518 135wRC+
4 Nolan Arenado 3B 36G 3HR 19RBI .233/.285/.336 72wRC+
5 Wilson Contreras DH 36G 2HR 17RBI .266/.345/.391 108wRC+
6 Brendan Donovan LF 32G 3HR 10RBI .267/.328/.381 99wRC+
7 Paul DeJong SS 13G 3HR 6RBI .364/.417/.636 189wRC+
8 Dylan Carlson CF 29G 2HR 12RBI .226/.270/.355 72wRC+
9 Andrew Knizner C 16G 1HR 4RBI .220/.250/.360 67wRC+

개인적으로 Donovan을 테이블세터진으로 보내면서 Goldy-Arenado-Gorman의 중심타선으로 가는게 Gorman의 부담감이 줄어들 것 같고, 백업으로 Edman, Yepez 등이 대기 중이다. 그나저나 Contreras가 언제까지 지명타자로 나올 지...

 

RedSox 예상 라인업

1 Alex Verdugo RF 37G 5HR 18RBI .308/.380/.500 140wRC+
2 Masataka Yoshida LF 31G 6HR 24RBI .298/.377/.496 139wRC+
3 Justin Turner DH 38G 3HR 14RBI .277/.370/.397 114wRC+
4 Rafael Devers 3B 32G 11HR 34RBI .248/.302/.538 118wRC+
5 Jaren Duran CF 22G 2HR 14RBI .372/.420/.603 176wRC+
6 Enrique Hernandez SS 36G 3HR 14RBI .239/.299/.358 78wRC+
7 Tristan Casas 1B 32G 5HR 14RBI .167/.311/.354 84wRC+
8 Emmauel Valdez 2B 13G 1HR 6RBI .317/.349/.463 122wRC+
9 Conner Wong C 27G 3HR 10RBI .244/.298/.436 97wRC+

현재 AL 홈런 1위 Devers에 앞서 말한 외야 3인방이 모두 좌타자여서 Wainwright와 Mikolas가 바짝 경계해야할 필요가 있다. 

Cardinals 불펜진

Stratton과 Cabrera의 활약상이 반갑다. 하루를 쉬었고 골고루 등판해서 체력 문제는 없는 상태.

 

RedSox 불펜진

Jansen이 35살에 구속도 오르고 성적은 최고로 성공적인 영입생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그 외에도 Schreiber나 Martin 등도 좋고 역시나 하루를 쉬었기에 크게 무리는 없는 상황이다.


저의 이번 시즌 3번째 쓰레드가 끝났습니다. 저는 5월 말부터 3주간 훈련을 받으러 가기에 다음 쓰레드는 약 1달 뒤에 게시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야디
:

안녕하세요. 새롭게 필진으로 합류하게 된 WhiteCC입니다.

원래 소리소문 없이 데뷔하려 했으나 주인장님께서 인사글이라도 올리는게 어떻냐 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필진으로써 블로그에 활력도 불어 넣고, 글도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인사만 드리려 했는데 연습삼아 하나 써보는게 어떤가 하는 주인장님의 권유도 있고 인사글만 달랑 쓰고 가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불판도 갈 겸 간단한 글 하나 올리겠습니다.ㅎㅎ

 

 


현 시점 Best & Worst

먼저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며(크게 다르지는 않을거라 생각한다), 단순 성적뿐만 아닌 시즌 전 기대치를 반영한 선정임을 말해둔다.

 

Best

Nolan Gorman(DH/2B/3B): 127PA .255/.346/.518 8HR 24RBI 11.8 BB% / 26.0 K%135wRC+ 0.7fWAR

작년 메이저 데뷔 후 초반에 잘했으나 하이패스트볼이라는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당한 끝에 wRC+107이라는 성적을 냈던 고먼은, 어엿한 팀의 중심타자로 성장했다. 평균 타구속도가 89.2->91.0으로 증가했으며 하드힛도 8%나 증가했다. 초반 비정상적인 버닝 후 최근 성적이 떨어지고 있으나 어느정도 방어를 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 이정도의 어린 선수를 플래툰 시키다니 이해할 수 없다. 당장 어제, 내일, 모레 3연속 좌완이 등판하는데 그럼 3경기 연속 결장인지?

 

Paul DeJong(SS): 48PA .364/.417/.636 3HR 7RBI 8.3BB% / 20.8 K% 188wRC+ 0.8fWAR

베스트 선수에 데용이 들어갈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성적만 놓고보면 골디가 더 잘하긴 하나 작년 MVP 였기에 이정도 잘하는게 전혀 놀랍지 않다. 그러나 데용은 시즌 전 방출 유력 후보군으로 선정 되는 등 카즈와의 인연은 끝인 줄 알았다. 복귀 후 첫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낼 때 까지만 해도 흔한 데용의 콜업 버닝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3주가 지난 지금도 꾸준히 잘하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표본이 매우 적어서 곧이곧대로 믿기는 힘들지만 .406의 xwoba, 21~22년보다 약 15% 가까이 늘어난 하드 힛, 21년보다 3.5마일, 작년보다 2마일 늘어난 타구속도까지 긍정적인 지표들이 많다. 이 성적을 끝까지 유지할리 없지만 wRC+ 100~110을 쳐준다면 FA 시장에서 괜찮게 대접받고 이적할 수 있을 것이다.

 

Matthew Liberatore(LHP): AAA 39이닝 11.77 K/9, 3.46 BB/9, 0.69 HR/9, ERA 2.77 FIP 3.11

투수진에서 Best를 꼽으려 했으나 없는 관계로(...) 마이너 투수인 리베라토어를 선정했다. 시즌 전 유망주 랭킹에서 폭락하고 차트아웃 까지 시킨 기관도 있는 등 유망주로서의 지위를 조금씩 잃어가던 리베라토어였다. 그러나 91~92에서 왔다갔다 하던 포심 구속이 6회까지 95를 찍게 되었고, 원래부터 좋았던 커브와 시너지를 내면서 더 이상 마이너에서 던지는 것이 의미 없을 정도로 좋은 유망주가 되었다. 현재 마이너에서는 써드 피치로 슬라이더, 싱커,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실험 중인데 결과를 놓고 봤을 때 이거다 하는 구종은 없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5월 말, 늦어도 6월 초에는 누군가의 부상이나 선발직 박탈로 기회를 얻지 않을까 하는 생각.

 

Chris Stratton(RHP): 14경기 21.1이닝 8.86 K/9, 1.27 BB/9, 0.42 HR/9, ERA 2.95 FIP 2.37

매우 애매한 입지로서 시즌 초 부터 쭉 패전조로 나왔다. 팀이 하도 많이 지다 보니 패전조로 2이닝씩 먹는 날이 많아졌고, 메이저리그 전체 불펜 이닝 7위를 달성했다. 평균타구속도(91.2마일)가 작년에 비해 1.5마일 증가했고 하드힛, 배럴 모두 커리어 하위권에 드는 시즌이라 불안한 부분이 없는 건 아니나 별 기대 없던 투수가 이 정도 해주는 것에 감사하자. 약간 살펴보면 체인지업을 버리고 포심 비중을 대폭 늘린게 좋은 성적과 관련이 있지 않나 싶다.

 

그 외의 Best 선수로는 Nootbaar, Goldschmidt, Cabrera 정도를 뽑을 수 있겠다.

Worst

Nolan Arenado(3B): 158PA .233/.285/.336 3HR 19RBI 7.0 BB% / 20.9 K% 72wRC+ 0.2fWAR 

작년 MVP급 시즌을 보낸 후 짜게 식어버렸다. 타구속도가 작년에 비해 2마일이나 떨어졌으며, 하드힛도 약 7%가 감소하였다. 다만 한 가지 확인하고 넘어갈 건 xWOBA 수치로 아레나도의 반등 가능성을 낮게 보는 분들도 있으나 아레나도는 항상 xWOBA와 WOBA의 갭 차이가 매우 큰 선수였다. 작년에도 약 4푼의 차이가 있었으며, 쿠어스 시절에도 매년 0.4~0.5 가량의 차이가 있었다. 즉 x수치 자체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맞으나 x수치가 낮으니 반등가능성이 없다 -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골디 뒤에서 불러들어야 할 놈이 이러고 있으니 팀 생산력 자체가 맛이 가버렸다.

 

Tyler O'Neill(LF): 99PA .228/.283/.337 2HR 6RBI 7.1 BB% / 34.3 K% 74wRC+ -0.3fWAR

베이더가 나간 시점에서 최고의 중견수비를 보이던 칼슨을 코너외야로 쓰면서까지 중견수로 밀어주었으나, 처참하게 망해버렸다. 이 성적이면 어디 파는 것도 불가능해 보이고 논텐더나 현금 트레이드 정도의 엔딩이 눈 앞에 아른거리는 것 같다. 타구질을 살펴보면 작년과 매우 유사하다. 사실 2021년이 희대의 플루크 시즌이라고 생각하면 모든 것이 맞아 떨어진다. 2021년의 성적을 삭제하고 기록지를 다시 보면 파워포텐이 엄청난 젊은 선수가 약간의 발전을 했으나 더 이상 발전 하지 못하고 끝. 이게 전부다. 곧 리햅에 돌입한다고는 하는데, 콘티가 DH로 가면서 한 자리가 줄었다. 예페즈의 자리에 들어갈 수는 있겠으나 주전 자리를 얻기엔 힘들어 보인다.

 

The Rotation: 38경기 196.2이닝 8.10 K/9, 3.48 BB/9, 1.42 HR/9, ERA 5.40(뒤에서 7등), FIP 4.89(뒤에서 10등)

몽고메리를 제외하면 누가 낫니 못하니를 따질수가 없다. 마츠는 시슬-밀러의 뒤를 이은 연금수령 좌완의 길을 걷고 있고, 마이콜라스는 연장계약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이러고 있다. 플래허티는...과거의 영광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은데 하루빨리 본인 주제를 알고 초심으로 돌아갔음 한다. FA 나가서도 '내 구속은 내가 알아서 한다니까? 구속 관련해서 물어볼거면 전화 끊음' 이럴 생각인지. 

 

John Mozeliak(GM)

"우리에겐 6명의 선발투수가 있다", "콘트레라스는 장기적인 포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놀랍지만 모두 실제로 한 말이다. 

 

 

그 외의 WORST로는 Carlson(다만 타구질이 달라졌기에 더 지켜봐야할 필요성은 있음), Donovan(눈야구 실종된 것이 안타까워서 넣어봤다), Helsley(벌써 3블론, 성적 자체는 상승할 것) 정도를 뽑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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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hiteCC
:

Series Recap :TigersvsCardinals

5/5 Tigers 5 - 4 Cardinals

5/6 Tigers 6 - 5 Cardinals

5/7 Tigers 6 - 12 Cardinals

 

 

'야, 왜 형이 MVP 1위였고 아레나도가 2위였을지 생각해 봐.' (사진 출처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의 화끈한 승리로 8연패 탈출&3연속 스윕 시리즈 저지! 그 중심에는 클라스는 영원함을 방망이로써 몸소 증명한 리그 최고의 타자 폴 골드슈미트가 있었습니다! 이제 아레나도만 살아나고 콘트레라스만 수비면에서 코치진의 신뢰를 다시 얻어내고 몰리나만 베네수엘라에서 차기 감독으로 납치해오면 됩니다!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Cubs

2022시즌 성적

Cardinals : 11-24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4위, 1위와 9경기 차)

Cubs: 17-17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3위, 1위와 2.5경기 차)

 

'영원한 라이벌' 시카고 컵스와의 2023시즌 첫 맞대결입니다! 컵스는 시즌 전 윌슨 콘트레라스 외에도 제이슨 헤이워드 등 7년 전의 '우승 멤버'를 과감히 떠나보내며 리툴링 시즌에 돌입했으나, 현재까지는 로또(코디 벨린저)와  FA 이적생(제임슨 타이욘), 유망주(저스틴 스틸) 등의 동시다발적 폭발로 지구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승 멤버(야디어 몰리나·알버트 푸홀스)를 떠나보낸 뒤 시즌 초반이지만 크게 휘청이는 모습을 보인 카디널스와는 대조적인데요!

 

하지만 양 팀의 절대적인 기대치는 '리툴링 시즌'과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입니다! 그리고 이전 34경기(컵스는 33경기)가 어쨌든 가장 마지막 경기에서 카디널스는 이겼고, 컵스는 졌습니다! 지난 시즌 컵스를 상대로만 13승을 수확했던 카디널스에게는 이번 시리즈야말로 무거운 공기를 전부 떨쳐내고 다시 지구 1위를 향해 힘차게 날갯짓할 기회입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7G 37.1P 1W 1L ERA 5.79) vs 마커스 스트로먼(Marcus Stroman, 7G 41.1IP 2W 2L ERA 2.18)

Game 2 - 잭 플래허티(Jack Flaherty, 7G 34.1IP 2W 4L ERA 6.29) vs 제임슨 타이욘(Jameson Taillon, 4G 17IP 2L ERA 5.29)

Game 3 - 조던 몽고메리(Jordan Montgomery, 7G 41IP 2W 4L ERA 3.29) vs 저스틴 스틸(Justin Steele, 7G 43.1IP 5W ERA 1.45)

 

숫자만 놓고 봤을 때는 컵스에게 매우 유리한 매치업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결코 어느 팀에게 우세한지 알 수 없는 무시무시한 시리즈임을 아실 거예요!!! +_+

 

어버이날 매치에서는 4경기 연속으로 방어율을 낮추고 있는 '절호조'의 마일스 마이콜라스와 3경기 연속으로 방어율이 상승했거나 답보 상태에 있는 '하락세' 마커스 스트로먼이 맞붙습니다! 마이콜라스는 개막 직후 살짝 부진하며 2년 연장 계약에 다소 의문을 표한 카디널스 팬덤의 우려를 한 몸에 샀습니다. 하지만 4월부터는 매 경기서 최소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에이스는 위기에서도 무너지지 않음을 증명하는 중입니다! 게다가 4월 16일 경기부터 보름 넘게 꾸준히 방어율을 낮추고 있는 상황! 한편 0점대 방어율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던 스트로먼은 4월 경기서 대량 실점하며 방어율이 대폭 상승했고, 이후 좀처럼 시즌 초반의 방어율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변수는 가족을 위해 시즌을 포기할 정도로 헌신적인 가장인 스트로먼이 어버이날에 출격한다는 점인데요! 마이콜라스 역시 가정적이기로는 팀에서 한 손가락 안에 꼽히는 만큼 절호조를 유지하며 우세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요일은 우완 파이어볼러 잭 플래허티 제임슨 타이욘의 맞대결! 플래허티와 타이욘은 둘 다 ①고점이 매우 높은 선발투수이며 ② 매년 일정 기간 이상 자신의 최고점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③이외의 기간에는 평범한 성적에 그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차이점도 있습니다! ① 절대적인 고점 자체는 플래허티가 더 높고 ② 타이욘은 건강히 시즌을 보내더라도 고점을 찍을지 불분명한 반면, 플래허티는 건강히 풀타임 시즌을 보내기만 한다면 반드시 자신의 고점을 보여준다는 것인데요(가짜 시즌 제외)! 공교롭게도 플래허티는 현재까지 자신의 고점을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건강히 개막 직후 일곱 경기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제 남은 2023시즌 동안 플래허티에게 남은 것은 건강히 잘 던지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는 것밖에 안 남은 상황! 그렇기에 2차전은 두 선발투수의 성적만 놓고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판도라의 상자 매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카디널스에게 닥친 모든 불운을 온몸으로 맞으면서도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진짜 에이스' 조던 몽고메리와 '사이 영 페이스' 저스틴 스틸의 에이스 매치! '팬그래프닷컴'에 의하면 몽고메리의 이번 시즌 BABIP(Batting Average on Balls In Play, 인플레이 타구 안타 비율)은 .312로 커리어 평균(.291)보다 높으며, FIP(Fielding Independent Pitching, 수비 무관 투구)는 2.87로 평균자책점보다 낮습니다. 한편 스틸은 BABIP .246(커리어 평균 .289), FIP 3.19(ERA 1.45)로 현재까지 매우 운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음이 확실한 모습! 카디널스가 앞선 두 경기서 좋은 어제 경기의 좋은 모습을 이어가기만 한다면 충분히 행운과 불운에 좌우되지 않고 몽고메리에게 승리를 안겨줄 수 있습니다! 

 

 

Probable Lineup

Cardinals

1. 라스 눗바(Lars Nootbaar, RF) - 2HR 3SB 9RBI .297 .429 .405

2. 브랜든 도노반(Brandon Donovan, LF) - 3HR 2SB 9RBI .268 .327 .392

3.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t, 1B) - 7HR 4SB 20RBI .321 .409 .582

4. 윌슨 콘트레라스(Wilson Contreras, DH) - 2HR 2SB 14RBI .265 .341 .393 

5.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3HR 1SB 18RBI .232 .282 .326

6. 놀란 고먼(Nolan Goran, 2B) - 7HR 3SB 23RBI .255 .347 510 

7. 딜런 칼슨(Dylan Carlson, CF) - 2HR 1SB 11RBI .235 .284 .358

8. 토미 에드먼(Tommy Edman, SS) - 5HR 3SB 14RBI .248 .322 .348

9. 앤드류 키즈너(Andrew Knizner, C) - 1HR 3RBI .205 .244 .333

 

Cubs

1. 니코 호너(Nico Hoerner, 2B) - 2HR 12SB 19RBI .309 .354 .303

2. 댄스비 스완슨(Dansby Swanson, SS) - 2HR 3SB 9RBI .271 .382 .357 

3. 이안 햅(Ian Happ, LF) - 4HR 4SB 18RBI .300 .418 .475 

4. 코디 벨린저(Cody Bellinger, CF) - 7HR 9SB 19RBI .300 .368 .567 

5. 에릭 호스머(Eric Hosmer, DH) - 2HR 14RBI .250 .292 .357 

6. 스즈키 세이야(Seiya Suzuki, RF) - 1HR 9RBI .259 .333 .358 

7. 패트릭 위즈덤(Patrick Wisdom, 3B) - 11HR 2SB 21RBI .229 .317 .587 

8. 트레이 만시니(Trey Mancini, 1B) - 3HR 16RBI .264 .311 .382

9. 터커 반하트(Tucker Barnhart, C) - 2RBI .186 .234 .209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아레나도! 우승하고 싶어서 옵트인 했으면 이제 장난 그만 치고 하드캐리해서 우승 좀 시켜줘!!!

양 팀 타선 모두 아직까지는 비시즌에 기대했던 최고의 밸런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수가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면 가볍게 빅이닝을 만들 저력을 자랑하는 두 라이벌리의 라인업! 어쩌면 지난 두 시리즈에 이어 이번 3연전 역시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질 수도 있겠네요! +_+

 

 

시리즈 결과 예상

2승 1패

 


아래 칼럼은 지난 스레드 작성일 이후 제가 직접 작성한 것들입니다!

 

어쩌다 보니 저 말고 아무도 관심 없을 테일러 모터 3부작이 됐네요!!

 

다음 스레드 순번까지는 칼럼 좀 많이 번역해서 가져올게요!!! 레알!!!!!

 

 

'前 KBO리거' 테일러 모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지명할당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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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KBO리그에서 뛰었던 내야수 테일러 모터(33)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지명할당 조치되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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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의 2023년은 그야말로 '행운의 연속'이었습니다. 지난 11월 카디널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던 모터는 시즌 전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선수 명단에 포함되며 23년을 시작했습니다. 주전 내야수 놀란 아레나도, 폴 골드슈미트, 토미 에드먼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참가하면서 엔트리에 공백이 생긴 덕분이었습니다.

 

 

테일러 모터, 지명할당 사흘만에 '신인왕 후보' 조던 워커 밀어내고 빅리그 복귀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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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지명할당 조치되었던 내야수 테일러 모터(33)가 부활(?)에 성공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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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우주의 기운이 모터에게 모인 듯한 모습입니다. (...) 마이너 계약을 맺은 지 단 하루만에 다시 메이저 계약서에 사인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개막 엔트리 승선 → DFA → 3일만에 재계약 → 10일만에 재DFA' 모터는 끝! (05.07)

 

'개막 엔트리 승선 → DFA → 3일만에 재계약 → 10일만에 재DFA' 모터는 끝!

테일러 모터(33)의 천운이 다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은 지난 7일 (한국시간) 공식 SNS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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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를 밀어내고 40인 엔트리에 입성한 바레라는 마몰 감독이 윌슨 콘트레라스(30)의 수비 능력을 불신하며 콜업한 백업 포수입니다. 지난해까지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이었던 바레라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시즌 동안 51경기에 나와 2홈런 14타점, .231 .317 .315의 슬래시라인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은 금지약물 검출로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으며 한 경기도 뛰지 못했습니다.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통산 dWAR 0.0입니다. 카디널스 팬덤이 증오해 마지않는 앤드류 키즈너(28)와 공수 양면에서 쌍벽을 이루는 선수입니다. ​ 

 

모터는 그런 선수에게 밀렸습니다.

Posted by 채신영
:

by 떠돌관조

 

Angels Series Recap

5/2  Angels 5:1 Cardinals

5/3  Angels 6:4 Cardinals

5/4  Angels 11:7 Cardinals

 

대충 미드시즌 예상

  참 글 쓰기 싫어지는 하루하루다. 도저히 분석할 가치가 없는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고, 허무하게 내주는 경기 때문에 힘만 쭉쭉 빠진다. 얼마전까지만해도 '그래도 곧 올라가겠지'라는 낙관적인 생각으로 봤는데, 이젠 도저히 그 낙관론마저 통하지 않을 듯한 분위기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아니, 잘못된게 아니라 때가 된 것인가? 20여년간 이어진 윈나우의 후폭풍인가?

 

  개인적으론 갑자기 확 빠져버린 리더의 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탓이 크다고 본다. Yadi와 Pujols가 은퇴하고 Waino마저 부상으로 팀에 힘을 불어넣지 못하며 비어버린 리더의 자리를 아무도 채우고 있지 못한 것이다. Cards는 갈수록 얇아지는 뎁스에도 리더의 지휘 아래 끈끈한 조직력으로 어떻게든 버텨왔다고 봐야한다. 하지만 리더가 사라지자 조직력이 붕괴되고 덕아웃 분위기도 느슨해졌다. 올시즌은 Yadi와 Pujols의 그늘에서 벗어난 Marmol의 리더쉽이 평가받는 첫 시즌이다. 그런데 초반부터 삐그덕대고 있다. 지금 이 30대의 젊은 감독에게선 리더쉽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조용한 성격의 Goldy나 부진중인 Nado도 그 리더쉽 공백을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 리더쉽 썰물 상태라고 봐야한다.

 

  어떤 방식이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장이나 감독 교체 같은 큰 변화가 아닌, 코칭 스탶 일부에 변화를 주거나 혹은 선수 구성원에 새로운 피를 수혈하는 등의 방법 말이다. 물론 이대로 가면 사장이나 감독 교체도 가능해 보이지만 말이다.

 

  뭐, 사실 보는 팬들로선 방법이 없다. 사장이 여전히 Mo인걸...Mo자란채로 시즌 보내야지...


Series Preview

Detroit Tigers vs. St. Louis Cardinals

 

2023 Season Record

DET 13승 17패 승률 .433 (AL Cnt 3위) Diff -37

STL 10승 22패 승률 .313 (NL Cnt 5위) Diff -23


Probable Starters

[Gm1] Matthew Boyd vs Jordan Montgomery

{5/5 20:15 EDT (5/6 09:15 KST)}

[Gm2] Spencer Turnbull vs Adam Wainwright

{5/6 14:15 EDT (5/7 03:15 KST)}

[Gm3] TBD vs Steven Matz

{5/7 14:15 EDT (5/8 03:15 KST)}

 

  6연패에 빠진 Cards와 3연승을 달리는 중인 Tigers. 프리뷰를 길게 쓸 이유는 없어 보인다. 이 팀은 연승이나 위닝 시리즈를 따질게 아니라 파죽의 1승부터 챙겨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1차전 Monty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 어찌됐건 이 팀에서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다음 주자들이 리햅에서 막 돌아온 42세 Waino에다 선발호소인 Matz다. 1차전 자면 뭐 시리즈 내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연패 분위기를 끊어내는게 우선이다. 그 역할을 Monty가 잘 해주길 바란다.

 

  불펜은 성적을 볼 때가 아니다. Cards 불펜이 지금 엉망이기 때문이다. Helsley, Gallegos 어느 하나 마무리를 깔끔하게 해주는 투수가 없다. 그래서 타선이 크게 터지지 않는 이상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그 타선은 또 어떤가? Angels전 2차전에 달아나는 점수를 끝내 얻어내지 못해더니 역전 허용의 발판이 되었다. 3차전엔 경기 다 내주고 추격만 열심히 하다가 그쳤다. 그런 타선이다. High Leverage 성적이 처참한데 뭘 더 바랄까. 거품만 가득 껴서 WAR이니 wRC+니 볼 필요가 없다.

 

  관전 포인트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Monty의 투구다. 여기서 경기 내주면 시리즈 끝이다. 그냥 이젠 좀 잘하자 제발.


4월 Farm Report

떠돌관조 Pick 30인

* 본 내용은 현지시각 5월 1일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 추신) 낮은 레벨 유망주를 고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부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투수
18인
 

Matthew Liberatore, LHP, 23세

월간 성적 (AAA)

6G(6GS) 33.2IP 9R(8ER)

25H(2HR) 1HB 12BB 45SO

whip 1.10 / AVG .212 / ERA 2.14

더 할 말도 없다. 다시 빅리그 올라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녀석. 문제는 자리가 안 난다는 것.

Gordon Graceffo, RHP, 23세

월간 성적 (AAA)

5G(5GS) 22IP 13R(12ER)

20H(3HR) 1HB 10BB 20SO

whip 1.36 / AVG .241 / ERA 4.91

포심 평균구속은 대충 94마일대에 형성. 기대보다 낮기도 한데, 문제는 업다운이 너무 심하다는 것(직전 경기 최고구속 98마일, 최저구속 89.7마일). 슬라이더가 긁히는 날은 호투, 아닌 날은 처절하게 털리는 패턴을 보이는 중. 보급형 게릿 콜인 줄 알았는데, 까놓고 보니 플래허티 시즌2가 될 수도 있겠다.

Connor Thomas, LHP, 24세

월간 성적 (AAA)

5G(5GS) 27IP 16R(16ER)

36H(3HR) 8BB 20SO

whip 1.63 / AVG .330 / ERA 5.33

초반에 다소 흔들리며 스탯이 엉망이다. 하지만 최근 3경기만 본다면 기대 이상이다. 7이닝 3실점, 7이닝 1실점, 5.2이닝 2실점으로 이닝도 잘 먹어주는 중. 물론 구속은 90마일 언저리 그대로다. 카브레라, 로메로 등이 쏠쏠하게 활약해주고 있기 때문에 부상자가 속출하지 않는 이상 올라오긴 어려울 듯,

Michael McGreevy, RHP, 22세

월간 성적 (AA, AAA)

4G(4GS) 24.2IP 7R(6ER)

22H(1HR) 1HB 3BB 21SO

whip 1.01 / AVG .239 / ERA 2.19

노잼 1라운더. 좀 히터블하긴 했지만 어쨋든 더블a를 졸업하고 멤피스로 콜업. 이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QS를 달성하긴 했지만, 싱커 평균구속 91.4마일은 조금 실망스러웠다. 적어도 93마일은 찍어줘야 빅리그에서 써먹을 수 있을텐데 말이다. 짧은 인터벌로 쉴틈없이 몰아치는건 장점. 노잼력을 인터벌로 만회하는 핏챠라고 봐야겠다(그래 재미 없으면 빨리라도 끝내야지).

Kyle Leahy, RHP, 25세

월간 성적 (AAA)

10G 17IP 5R(4ER)

15H 6BB 20SO

whip 1.24 / AVG .238 / ERA 2.12

한 달 뒤 26살이 되는 적지 않은 나이의 우완 자원. 이녀석을 기대하는 분들이 좀 계시는 듯 하다. 작년까진 선발로 꾸역꾸역 로테이션만 돌던 그저 그런 녀석이었는데, 올해 불펜으로 전환하고 꽤 솔리드한 모습 보여주는 중이다. 긁힌날 기준으로 보자면, 포심 평균 95.5마일에 mid80 슬라이더를 던진다. 작년부터 탈삼진이 좀 늘더니 올시즌 지금까지 10개대의 K/9를 기록 중. 잘하면 빅리그에서도 솔리드한 불펜으로 활약해줄 수 있을 듯한 오모시로이한 핏챠라고 볼 수 있다.

Jake Walsh, RHP, 27세

월간 성적 (AAA)

8G 8.1IP 0R

2H 3B 6SO

whip 0.60 / AVG .077 / ERA 0.00

작년에 빅리그에서 싱커 평균 95마일을 던졌던 녀석. 이달초만 해도 비슷한 구속이었는데, 최근 구속이 93마일 수준까지 떨어졌다. 19년도부터 제대로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지 못한 인저리프론이라 걱정이 된다. 성적은 잘 나오곤 있다만, 불펜치고 등판 간격이 거의 선발투수 수준이다. 관리라도 해주도 있는걸까? 혹시 너 어디 또 아프니?

Guillermo Zuniga, RHP, 24세

월간 성적 (AAA)

9G 8.1IP 5R(5ER)

7H(2HR) 1HB 2BB 9SO

whip 1.08 / AVG .219 / ERA 5.40

모사장이 지난 오프시즌 시장에서 주워온 최고의 투수. 그렇다. 마이너 선수가 투수 중 최고 영입이었다. 구속은 짱짱한데, 벌써 두 번이나 주자 쌓아놓고 큰거 한 방을 맞아 다 이긴 경기를 날렸다. 안그래도 빅리그 불펜진이 불안불안해서 누군가 이탈자가 나오면 올려다 쓸 1순위 불펜 자원인데, 좀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Ryan Loutos, RHP, 24세

월간 성적 (AA, AAA)

6G 7.1IP 4R(4ER)

6H 2HB 5BB 11SO

whip 1.50 / AVG .222 / ERA 4.91

더블A 2경기에서 2점을 주는 바람에 스탯은 좀 구린데, 멤피스 올라와선 잘 던지고 있다. mid90 싱커와 90마일 언저리 커터, low80 너클커브를 던진다. 다만 한 해에 마이너 레벨 빠르게 통과한 불펜이 망한 사례가 앞에 이미 둘(주페, 위틀리)이나 있었기 때문에 얘한테도 기대치가 크진 않다. 그래도 앞에 둘보단 리스크가 적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Zane Mills, RHP, 22세

월간 성적 (A+)

4G(4GS) 19IP 13R(13ER)

19H(3HR) 1HB 7BB 15SO

whip 1.37 / AVG .260 / ERA 6.16

마이너 뎁스를 채우고 있는 똥볼러 중 하나. 작년에도 엄청 쳐맞으며 꾸역꾸역 26경기 144이닝을 소화했는데, 올해도 별 다를건 없어보인다. 엄청 쳐맞는 중. 대충 우완 토마스 쯤 되는 듯.

Cooper Hjerpe, LHP, 22세

월간 성적 (A+)

4G(4GS) 16IP 12R(12ER)

13H(6HR) 2HB 14BB 23SO

whip 1.69 / AVG .213 / ERA 6.75

영광의 작년 1라운더. 첫해부터 영광스럽게 털리고 계시다. 아무리 좌완 사이드라는 특이점을 가져도 90마일 언저리 똥볼이 제구가 안되면 쳐맞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그 특이점 덕분에 삼진은 잘 잡아내는 중(K/9 12.94). 어림없는 볼과 한가운데 느낌표 제구의 편차를 좀 줄일 필요가 있다.

Dionys Rodriguez, RHP, 22세

월간 성적 (A+)

5G(2GS) 13.2IP 1R(1ER)

8H 1HB 10BB 7SO

whip 1.32 / AVG .174 / ERA 0.66

재작년까지 팜비치에서 잘 던지다가 피오리아 올라오자 레벨의 한계를 느끼고 있는 녀석. 이제 22살이긴 하지만 그의 프로 경력은 벌써 6년차다. 올해도 점수는 잘 안 내주곤 있지만 볼삼비는 엉망 그 자체. 뭔가 변화를 주지 못한다면 딱 이 정도 수준의 선수로 썩다가 은퇴하게 될 것이다.

Ian Bedell, RHP, 23세

월간 성적 (A+)

6G 12.2IP 3R(2ER)

13H(1HR) 3HB 6BB 25SO

whip 1.50 / AVG .265 / ERA 1.42

로컬보이 스토리를 가지고 출발했으나 첫 해부터 부상으로 시즌아웃. 지난해 복귀해 올시즌 다시 풀타임 시즌을 노리고 있다. 좀 맞기도하고 사사구도 좀 내주긴 하지만 탈삼진 능력이 정신나간 수준(K/9 17.76). 이게 올시즌만 그런게 아니고, 적은 표본이지만 지난 두 시즌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다. BABIP .500이라는 정신나간 불운만 좀 정상화된다면 충분히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Austin Love, RHP, 24세

월간 성적 (A+)

2G(2GS) 8.2IP 6R(6ER)

9H 1HB 3BB 10SO

whip 1.38 / AVG .273 / ERA 6.23

2경기 던지더니 부상자명단행. 탈삼진 능력은 준수하지만 워낙 히터블한게 문제. 우타 상대로는 좋은데 좌타 상대로 너무 털린다. 체인지업이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55점을 받긴 했는데 제대로 안 먹히는 듯. 주무기 슬라이더를 받쳐줄 써드피치 장착이 필요할 것 같다. 얘도 작년에 꾸역꾸역 로테이션 돌았는데, 대충 더블A까지 선발 돌리다가 불펜 전환 시도해볼 상이다. 탈삼진 능력이 워낙 준수해서 불펜으로 간다면 꽤나 솔리드해지지 않을까. 선발로 low90 구속이지만, 불펜으로 나오면 95+정돈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ink Hence, RHP, 20세

월간 성적 (A+)

2G(2GS) 7.2IP 0R

5H 3BB 8SO

whip 1.04 / AVG .185 / ERA 0.00

얘도 2경기 던지더니 부상자행. 다행인건 팔이나 이런 부분 부상은 아닌 듯하고, 강판될 때 가슴 통증이 좀 있었던 듯 하다. 이닝 제한 투구수 제한까지 걸어가며 애지중지 키우던 놈인데 뜻밖의 부분에서 문제가 생겼다. 그래도 마운드 위에서 위력은 상당하다. 다만 아직 하이A라서 진짜 실력이라고 보긴 어렵다. 빨리 복귀해서 하이A부터 졸업해야 한다.

Max Rajcic, RHP, 21세

월간 성적 (A)

4G(4GS) 21.2IP 3R(3ER)

13H(1HR) 1HB 22SO

whip 0.60 / AVG .171 / ERA 1.25

팜비치긴 하지만 오모시로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녀석. 4경기 21.2이닝에 볼넷이 하나도 없다. 딱 플로레스가 좋아하는 똥볼 제구러의 정석. 얘도 low90인데, 체격이 작아서 유의미한 구속 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래도 95마일까진 터치한다고 하니 평속 93마일 정도만 나오면 꽤 써먹을만하지 않을지...일단 올시즌 홈경기(팜비치 홈은 스탯캐스트 제공)에선 포심 평속 92마일 정도 나왔다. 어쨋든 얘도 팜비치 탈출해봐야 견적이 나올 듯.

Brycen Mautz, LHP, 21세

월간 성적 (A)

5G(5GS) 21.1IP 12R(11ER)

16H(1HR) 2HB 10BB 25SO

whip 1.22 / AVG .205 / ERA 4.64

마찬가지로 low90 똥볼러. 불펜으로 나오면 96-97마일은 던진다는데 마이너 윗레벨에선 불펜으로 이동할 듯 하다. 일단 지금까진 선발로 나와 평균 92.x마일에 94마일까진 터치하는 모습. 그리고 스카우팅 리포트 보면 스위핑 슬라이더를 구사한다고 하는데, upper90 속구에 요즘 대세인 스위퍼를 던지는 좌완 불펜이라면 좀 구미가 당긴다. 암튼 너도 빨리 팜비치 졸업부터 해봐라.

Pete Hansen, LHP, 22세

월간 성적 (A)

4G(4GS) 19.1IP 6R(6ER)

16H(2HR) 1HB 6BB 25SO

whip 1.14 / AVG .229 / ERA 2.79

아이고 똥볼러 얘기만 계속 하자니 질린다. 이녀석도 좌완 똥볼러다. 현재까지의 스탯은 마우츠보단 안정적인데, 문제는 속구가 마우츠보다 구린 것으로 보인다. 대학시절때 속구의 구속이 대부분 88-92에서 놀았다고. 스카우팅 리포트에서도 속구가 40점을 받을 정도로 구리다. 그래도 졸업해엔 90마일 중반도 가끔 찍었다는데, 올시즌 홈 두 경기에서 포심 평속이 89.9마일이다. 최고구속도 92마일. 참 구리다. 다만 스카우팅 리포트 기준 60점짜리 슬라이더가 진국이라 탈삼진은 잘 잡아내는 듯. 컨트롤 점수도 60점으로 수준급이다. 속구 구속만 좀 받쳐주면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Edwin Nunez, RHP, 21세

월간 성적 (A)

5G 7.1IP 1R(0ER)

0H 1HB 3BB 11SO

whip 0.41 / AVG .000 / ERA 0.00

어느순간 TOP30에서 낙마한 파이어볼러. 낙마 사유는 뻔하게도 제구 불안이다. 21시즌 BB/9가 9.39, 22시즌 BB/9가 7.02였다. 잘못본게 아니다. K/9 스탯은 더더욱 아니다. BB/9가 저랬다. 그거에 비하면 일단 올시즌 스타트가 좋다. 구속이 mid to upper90이다보니 제구만 좀 잡으면 충분히 위력적인 공이다. 어차피 팜비치라 크게 유의미한 스탯은 아니지만, 예년보다 나아졌다는 점은 충분히 플러스 요인이다. 아직 나이도 많지 않으니 재기할 시간은 충분할 듯.


타자
12인

 

Luken Baker, 1B, RHB, 26세

월간 성적 (AAA)

26G 88AB / 28H(10HR) 22RBI

21BB 27SO

타출장 .318 .450 .716 / OPS 1.166

고먼과 드래프트 동기. 하지만 얘는 대학 출신이고 아직도 마이너 생활 중이다. 어느새 나이도 26살. 21시즌에 봄땅에서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지난해 멤피스에서 거하게 말아먹으며 TOP30 리스트에서도 탈락했다. 그렇지만 올시즌은 다르다. 지난해엔 OPS가 .682밖에 안 됐지만 올시즌 장타율을 .716으로 출발하고 있다. 4월 한 달 홈런 갯수는 무려 10개. 볼삼비도 21/27로 준수하다. 지난해 볼삼비가 드럽게 구렸던 고메즈보다 안정적이다. 멤피스 12연승의 주역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수비에 한계가 뚜렷해서 1루도 겨우 맡기는데, 카즈엔 1루 볼 자원은 충분하다(골디, 예페즈, 버럴슨 등등). 그렇다면 트레이드 카드로 써먹어야 한다. 이리저리 카드 끼워서 솔리드한 투수나 하나 가져다주길...

Juan Yepez, DH, RHB, 25

월간 성적 (AAA)

14G 57AB / 14H(3HR) 14RBI

5BB 14SO / 1SB 1CS

타출장 .246 .317 .491 / OPS .808

이젠 루키 자격도 잃은 예페즈지만 어찌됐건 아직 카즈 입장에선 성장이 필요한 선수다. 지난해 부상 후 장타력이 급감해 우려가 됐는데, 최근 반 달간 타출장 .283 .340 .587에 3홈런을 기록하는 것을 보면 이건 어느정도 해결됐다고 본다. 이제 사실상 마이너에서 보여줄 건 없는 셈. 하지만 빅리그에서 버럴슨이 좌타라는 이유로 중용되고 있다. 예페즈의 죄가 있다면 우타를 선택한 것. 마몰에게 사랑받으려면 스위치 히터라도 도전해야할 판이다.

Ivan Herrera, C, RHB, 22세

월간 성적 (AAA)

17G 61AB / 14H(2HR) 8RBI

12BB 20SO / 1SB

타출장 .230 .365 .410 / OPS .775

에레라는 성장이 더디다. 에레라에게 특히 기대했던건 타격인데, 출발이 썩 좋진 않다. 타율 .230에 장타율이 .410이다. 하지만 출루율은 준수하다. 타율 대비 .135가 높은 .365를 기록 중이다. 반등의 여지는 있다고 본다. 다만 올해 빅리그에서 볼 수 있을진 의문이다. 키즈너가 부진중이긴 하지만, 어찌됐건 주전은 콘티가 맡고있는데다 같은 멤피스에서 뛰고있는 바레라가 타출장 .279 .326 .581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에레라를 백업으로 쓰겠다고 올리진 않을 것이다. 포수 이동이 있다면, 키즈너 DFA에 바레라 콜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Masyn Winn, SS, RHB, 21세

월간 성적 (AAA)

27G 116AB / 26H(2HR) 9RBI

10BB 29SO / 8SB 1CS

타출장 .224 .291 .319 / OPS .610

꼬맹이는 아직 트리플A 레벨 적응에 애먹는중. 원래도 레벨 올라가고 초반엔 조금 헤매긴 했지만, 이번엔 그 기간이 좀 길어지는 느낌이다. 그렇지만 크게 걱정할건 없다. 그는 이제 21세 시즌을 치르고 있고, 빅리그엔 디용과 에드먼이라는 유격수 자원이 있다. 급하게 끌어올릴 거 없이 천천히 키울 수 있는 것이다. 내년 데뷔를 목표로 천천히 성장해준다면 크게 걱정할 것도 없다.

Moises Gomez, OF, RHB, 24세

월간 성적 (AAA)

23G 91AB / 20H(1HR) 7RBI

4BB 27SO / 2SB

타출장 .220 .263 .330 / OPS .593

작년은 후루꾸였을까. 작년 4월 성적이 워낙 범접불가긴 했지만(월간 OPS 1.519), 이후에도 꾸준히 월간 OPS를 .799에서 1.124까지 기록하는 등 한 단계 올라선 느낌이었다. 하지만 시범경기때부터 영 안 좋더니 올시즌 출발이 좋지않다. 정확도는 커녕 장타도 확 죽어버리며 장타율도 .330에 불과하다. 여기에 원래도 좋지 않았던 볼삼비마저 최악으로 치달으며(4/27) 타선에서 마이너스 요소로 자리잡고 말았다. 그래도 지난해 멤피스에서의 성적 정도만 찍어줘도 어따 팔아먹기라도 할텐데...이러다 팀 나가면 또 잘하는거 아냐?

Chandler Redmond, 1B, RHB, 26세

월간 성적 (AA)

19G 71AB / 19H(8HR) 23RBI

11BB 25SO

타출장 .268 .373 .620 / OPS .993

봄땅은 투수고 타자고 볼게 없다. 그나마 볼만한게 레드몬드. 월간 8홈런으로 똥파워를 제대로 보여주는 중이다. 다만 홈런 8개 제외하면 장타가 2루타 하나뿐인게 흠. 뭐 눈여겨볼만한 놈은 아니고, 멤피스에서 베이커가 자리를 비운다면 그 다음타자가 될 1루수 정도다. 아니면 곧 아시아에서 볼듯?

Victor Scott, CF, LHB, 22세

월간 성적 (A+)

20G 81AB / 24H(1HR) 13RBI

5BB 15SO / 17SB 1CS

타출장 .296 .355 .457 / OPS .812

생소하겠지만 지난해 5라운더다. 타격툴보단 발과 수비에 특화된 흔한 외야 스몰사이즈 망주. 지난해 팜비치에서 성적도 안 좋아서 그저 그런놈이겠구나 했는데...출발이 꽤나 좋다. 안타를 꽤나 때려내며 3할 언저리를 때려내고 있고, 빠른 발을 이용해 한 베이스 더 가는 야구를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벌써 2루타는 4개고 3루타는 3개다. 거기다 빠른 발로 월간 도루도 17개나 기록해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조금 아쉬운건 지난해 대비 볼넷 골라내는게 다소 적은 것. 워커도 하이A 올라와서 볼삼비가 무너진걸 보면 확실히 싱글A와 하이A의 레벨차는 존재하는 듯 하다.

Jimmy Crooks, C, LHB, 21세

월간 성적 (A+)

15G 50AB / 11H 1RBI

13BB 15SO / 1SB 1CS

타출장 .220 .381 .260 / OPS .641

기대중인 포수자원 중 하나. 원래도 공격보단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포수였다. 타격에서 출발이 좋진 않지만, 그럼에도 출루율이 .381일 정도로 눈야구는 된다. 지난해 팜비치에선 준수했는데, 조금 지켜볼 가치는 있을듯.

Michael Curialle, 3B, RHB, 21세

월간 성적 (A)

20G 67AB / 22H(1HR) 11RBI

12BB 19SO / 2SB 3CS

타출장 .328 .459 .522 / OPS .981

이 친구는 TOP30 리스트엔 없는 친구다. 지난해 12라운더로 주목받는 선수도 아니다. 하지만 팜비치에서 성적이 제일 좋아서 가져와봤다. 삼진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그만큼 볼넷도 잘 골라내고 있다. 대학시절 유격수를 봤던 듯 한데, 프로 와선 3루만 보고있는 중. 대학시절에도 홈런 빵빵 터뜨리는 유형은 아니었고, 2루타 많이 때리는 중장거리 유형이었다. 그냥 개인적으로 어떻게 클지 궁금한 선수.

Leonardo Bernal, C, SHB, 19세

월간 성적 (A)

14G 53AB / 19H(2HR) 10RBI

5BB 6SO / 1SB

타출장 .358 .414 .528 / OPS .941

21시즌 17살 나이에 데려와서 담금질 3년차에 돌입한 포수 망주. 싱글A 2년차에 드디어 타격 포텐이 터지는 듯. 아직 어린 선수라 지켜볼 시간은 충분하다(얼굴만 보면 저게 19살인가 싶...). 그의 장점은 어린 나이임에도 포수 마스크를 쓰고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과연 이 어린 포수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보자.

Joshua Baez, OF, RHB, 19세

월간 성적 (A)

13G 44AB / 9H(1HR) 8RBI

7BB 19SO / 1SB

타출장 .205 .296 .386 / OPS .682

2라운드에서 뽑혔을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외야망주. 하지만 시작은 영 신통치 않다. 그래도 큰 걱정을 하지 않는건, 지난해 팜비치에서 20경기를 뛰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기 때문이다(타출장 .286 .418 .540, 3홈런). 아직 어린 선수라 초반에 헤매는 듯 한데, 곧 폼은 올라올거라 본다. 다만 걱정스러운건 삼진이 너무 많다는거다. 지난해 팜비치에서(K% 38%)보단 낫지만 여전히 높은 삼진율을 기록중이다(K% 35.2%). 싱글A 레벨에서 벌써 이래버리면 곤란하다. 물론 거포에겐 삼진은 세금같은 거지만...이렇게까지 낼 필요는 없다. 긍정적인 부분은 지난해 대비 땅볼 비율을 많이 줄이고(47.1%→35.7%), 너무 극단적이었던 당겨치기 비율을 교정(52.9%→35.7%)했다는 정도가 있겠다.

Won-Bin Cho, OF, LHB, 19세

월간 성적 (A)

16G 54AB / 8H(2HR) 6RBI

8BB 13SO / 6SB 2CS

타출장 .148 .270 .352 / OPS .622

조원빈을 등에 업고 블로그 국뽕테크좀 탈려고 했더니 영 시원찮다. 하지만 반등 요소는 있다. 삼진을 많이 당하지 않고(K% 20.6%) 눈야구도 꽤 된다(볼삼비 8/13). 홈런도 두 개를 기록 중이다. 빠른 발도 그의 장점이다(3루타 2개, 6도루). 바에즈와 다르게 그는 이번이 싱글A 레벨 첫 해다. 루키레벨에서도 부상때문에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그가 타격감을 끌어올리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한국인으로서 응원하는게 아니라 카즈의 메말라버린 외야 유망주 뎁스를 채우려면 그의 성장이 꼭 필요하다. 더구나 그는 좌타에다 파워히터 자원이다. 부디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

 
Posted by 떠돌관조
:

by Game Thread Bot 

Dodgers Series Recap  
4/28 Dodgers 7, Cardinals 3
4/29 Dodgers 1, Cardinals 0

4/30 Dodgers 6, Cardinals 3

 

결과도 스윕패이지만 내용상으로도 완패였다. 공격, 투수, 수비 뭐 하나 상대보다 나은 것이 없었다. Kershaw에게 눌린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3차전에서 점점 똥볼러로 전락 중인 Syndergaard도 털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지는 모습은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이렇게 스윕을 당하면서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4월 팀 스탯을 보자.

- 10승 19패 승률 .345, 지구 꼴찌, 득실마진 -12 (피타고리언 기대성적 13승 16패)

- 팀 wRC+ 107 (MLB 30팀 중 11위)

- 팀 출루율 .334 (MLB 30팀 중 7위)

- 팀 ERA 4.56 (MLB 30팀 중 18위)

- 팀 xFIP 4.08 (MLB 30팀 중 7위)

- 선발투수 WAR 1.0 (MLB 30팀 중 24위)

- 불펜투수 WAR 1.0 (MLB 30팀 중 13위)

- 팀 BsR -6.0 (MLB 30팀 중 30위)

- 팀 UZR/150 -8.9 (MLB 30팀 중 30위)

 

팀 타격 성적을 보면 괜찮은 편이다. 팀 투수 성적을 봐도 지구 꼴찌를 할 수준은 아니고, xFIP가 좋은 모습을 보면 약간은 불운한 면도 없지 않은 듯하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인 것일까? 선발투수 WAR 24위라는 것에서 일단 선발진이 후지다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이건 다들 아는 사실이라 그렇게 놀랄 일도 아니다. 그런데, 주루스탯과 수비스탯에서 모두 리그 꼴찌이다..! 못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심지어 30팀 중 30위라니... 이러니 성적이 안좋을 수밖에 없다.

 

Jordan Walker의 강등과 Taylor Motter의 재계약이 이 팀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Walker는 타격 재능이 뛰어나지만 워낙 수비가 좋지 않았고, 출장 기회가 필요한 다른 타자들도 있으니 AAA로 내려서 좀 더 시간을 준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 대신 로스터에 포함시킨 게 Motter라니? Motter는 바로 며칠 전에 구단이 DFA를 하고, 웨이버 공시 후 아무도 클레임하지 않아 마이너로 아웃라이트했던 넘 아닌가? 그걸 하루만에 다시 메이저 계약을 주고 로스터에 복귀시켰다. Walker를 강등시키고 기껏 쓰는 게 Mottor라니... 타격도 안 되고, 수비도 안 되고, 워크에씩이 좋은 것도 아니고, 도대체 뭘까. 이런 녀석을 도로 데려다 써야 할 만큼 야수 뎁스가 엉망이라는 것일까?

 

이 팀은 2000년대 들어 23시즌 동안 2007년 단 한 번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22년에서 모두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으며, 그중 무려 16번이나 가을야구를 했다. 마지막으로 3할대의 승률을 찍었던 시즌은 무려 100년도 넘게 지난 1916년이다(.392). 이제 겨우 한 달 지났을 뿐이고 시즌은 길다. 반등을 위해서는 선발진이 나아져야 하고, 수비, 주루 등의 기본기를 안정시켜야 할 것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수비나 주루가 안 좋은 팀은 아니었으니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은데, 선발진은 Liberatore 콜업 정도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 Graceffo가 갑자기 로테이션을 구원하는 것을 기대하기보다는 역시 트레이드를 시도해 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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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coming Series : vs Los Angeles Angel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10승 19패 .345 (NL Central 5위)   Run Diff. -12
Angels      15승 14패 .517 (AL West 3위)   Run Diff. +18

Angels와의 인터리그 3연전이다. Angles와의 마지막 맞대결은 2019년이었고, 2승 1패를 기록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teven Matz vs Patrick Sandoval           5/2 19:45 EDT (5/3 8:45 KST)

Game 2: Miles Mikolas vs Shohei Ohtani              5/3 19:45 EDT (5/4 8:45 KST)

Game 3: Jack Flaherty vs Griffin Canning             5/4 13:15 EDT (5/5 2:15 KST)

 
Angels는 오타니를 고려하여 6인 로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2차전은 이미 졌으니까, 1차전을 어떻게든 잡지 않으면 이것도 스윕당하는 수가 있다. 무조건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1차전을 잡자. 3차전의 Canning은 구위에 비해 이상하게 히터블한 투수이지만, 우리 선발은 가짜넘이니 뭘 기대하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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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 Lineup 예상
1 Zach Neto (SS)            250/350/327, 98 wRC+
2 Mike Trout (CF)            308/395/589, 170 wRC+
3 Shohei Ohtani (DH)     294/355/541, 144 wRC+
4 Anthony Rendon (3B)   246/368/290, 94 wRC+
5 Hunter Renfroe (RF)    259/325/519, 129 wRC+
6 Brandon Drury (2B)     234/275/468, 98 wRC+
7 Taylor Ward (LF)         208/320/311, 82 wRC+
8 Gio Urshela (1B)         299/320/351, 87 wRC+
9 Chad Wallach (C)        211/250/526, 107 wRC+ 

 

벤치
Matt Thaiss (C)
Jake Lamb (1B)
Luis Rengifo (INF)
Brett Phillips (OF)


주요 불펜
Carlos Estevez (R)

Matt Moore (L)

Jamie Barria (L)
Andrew Wantz (R)

Chris Devenski (R)

Neto는 Angels가 아끼던 유망주인데 팀 사정상 생각보다 일찍 콜업이 되었다. BB%가 1.7%에 불과한데 순출루율이 1할이나 되는 이유는 60타석에서 HBP가 무려 7개나 되기 때문이다. 맞아서 나가는 데 특화된 타자라는 것인데... 여튼 몸쪽 투구시 주의하도록 하자. Trout과 Ohtani는 말할 필요가 없는 타자들이고.. 그 밑으로는 Renfroe, Drury, Wallach 등 낮은 출루율과 높은 장타율의 소위 공갈포 성향 타자들이 많이 포진해 있으니 뜬금포를 유의해야 할 것이다. Rendon은 올해도 여전히 헤매는 중. 스캠에서 잠깐 반짝 하더니 다시 먹튀 모드로 돌아갔다.


Go Cardinals...!!!

Posted by 겜쓰레드봇
:

Cardinals Game Thread: at Dodgers (미국 시각 4/28~4/30)

 

By TTFwYJs

 

현생이 바쁘다는 개인 사정도 있고 솔직히 요즘 팀 꼬라지가 너무 한심해서 제대로 분석할 의욕이 없어서 날먹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Giants Series Recap

 

(한국 시각)

 

4/25 Cardinals 0-4 Giants

4/26 Cardinals 4-5 Giants

4/27 Cardinals 3-7 Giants

4/28 Cardinals 6-0 Giants

 

1차전에서 CardinalsEdman의 실책과 함께 시작된 7회 말 VerHagen이 승계 주자 포함 4점을 허용했고 타선은 Cobb을 상대로 강한 타구를 12개나 만들어냈지만 대부분이 땅으로 향한 끝에 그에게 완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어진 2차전 Cardinals는 힘들게 타선이 역전을 이루어낸 경기를 Edman의 이틀 연속으로 나온 결정적인 실책과 Helsley의 끝내기 피홈런으로 내줬고 다음 날 경기에서도 무기력하게 패배하면서 팬들을 지옥에 빠뜨린 후에야 Knizner의 인생 수비가 분위기를 반전시킨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야 연패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팩팩합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Dodgers

 

2023시즌 팀 성적

 

Cardinals 10-16 (NL Central 5Run Diff -5)

Dodgers 13-13 (NL West 2Run Diff +9)

 

25경기를 916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는데 개인적으로 주워들은 소식에 의하면 이는 5-20로 시즌을 시작한 1973년 이후 50년 만에 최악의 시즌 출발이며 첫 25경기에서 10승 미만을 거둔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선 사례는 단 네 차례 밖에 없다고 한다(20191931패에서 우승까지 이루어낸 Nationals 역시 25경기 구간에서는 11-14였으며 1973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Cardinals는 결국 .500 승률은 달성했는데 이는 .509의 승률을 기록했고 Rose, Morgan, Perez, Bench 등이 버티던 Reds를 꺾으면서 WS에 진출했던 Mets에 이은 동부 지구 2위 기록이었다/당시 순위표를 보니 너무 신기하고 저 세상이다 궁금하신 분은 베이스볼 레퍼런스 ㄱㄱ).

 

Dodgers 역시도 분명히 Turner들의 이탈과 연이은 부상자 속출로 인해서 Betts가 유격수 알바를 뛰는 등 전력이 눈에 띄게 약해졌다고 느껴지지만 솔직히 그렇다고 Cardinals만큼 망했다고 느껴지지는 않으며 Pirates 시리즈에 불참했던(아마도 아내의 출산으로 인해서) Muncy와 가벼운 부상이 있었던 JD-Smith 역시 복귀 예정이기에 험난한 원정 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ck Flaherty (2-2 3.29) vs Dustin May (2-1 3.07) KST 4/29 오전 1110(PDT 28일 오후 710)

Game 2 Jordan Montgomery (2-3 3.81) vs Clayton Kershaw (4-1 2.32) KST 4/30 오전 1010(PDT 29일 오후 510)

Game 3 Jake Woodford (1-2 5.47) vs Noah Syndergaard (0-3 6.58) KST 5/1 오전 510(PDT 30일 오후 110)

 

Dodgers 예상 라인업

 

1. Mookie Betts SS .233 .349 .411 wRC+ 114

2. Freddie Freeman 1B .287 .371 .455 wRC+ 130

3. Max Muncy 3B .254 .411 .718 wRC+ 195

J.D. Martinez DH .250 .306 .534 wRC+ 123

Jason Heyward RF .191 .291 .404 wRC+ 91

James Outman CF .287 .367 .644 wRC+ 171

Miguel Vargas 2B .217 .368 .304 wRC+ 99

Will Smith C .333 .417 .641 wRC+ 180

David Peralta LF .183 .206 .250 wRC+ 24

 

후보

 

Chris Taylor .161 .226 .429 wRC+ 74

Trayce Thompson .171 .292 .463 wRC+ 107

Austin Barnes .079 .143 .079 wRC+ -34

Luke Williams

Michael Busch

 

Cardinals 예상 라인업

 

Lars Nootbaar RF .244 .415 .415 wRC+ 133

Paul Goldschmidt 1B .302 .407 .510 wRC+ 157

Nolan Gorman DH .289 .368 .566 wRC+ 153

Nolan Arenado 3B .257 .303 .347 wRC+ 80

Willson Contreras C .275 .370 .425 wRC+ 126

Alec Burleson LF .236 .295 .444 wRC+ 104

Brendan Donovan 2B .253 .313 .373 wRC+ 93

Tyler O'Neill CF .256 .318 .385 wRC+ 98

9. Tommy Edman SS .278 .367 .494 wRC+ 137

 

후보

 

Dylan Carlson .250 .308 .333 wRC+ 83

Andrew Knizner .167 .200 .167 wRC+ 5

Paul DeJong

Taylor Motter .222 .300 .333 wRC+ 80

 

Dodgers 주요 불펜

 

Caleb Ferguson ERA 1.93

Evan Phillips ERA 3.38

Shelby Miller ERA 1.64

Phil Bickford ERA 3.97

Brusdar Graterol ERA 2.53

 

Cardinals 주요 불펜

 

Génesis Cabrera ERA 2.38

Giovanny Gallegos ERA 0.00

Ryan Helsley ERA 4.82

Zack Thompson ERA 3.27

Drew VerHagen ERA 4.76

 

주목할만한 Cardinals 선수의 스탯캐스트 분석

 

이번에는 당연히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Posted by TTFwYJs
:

Mariner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2 : 5 Mariners W: Kirby (2-1 3.57) L: Matz (0-3 6.55) S: Sewald (5, 2.45)

Game 2 - Cardinals 4 : 5 Mariners W: Brash (2-2 5.59) L:​ Thompson (1-1 1.80) S: Sewald (6, 3.00)

Game 3 - Cardinals 7 : 3 Mariners W: Flaherty (2-2 3.29) L: Flexen (0-4 8.86)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리빌딩을 진행했던 Pirates와 D-Backs는 더 이상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두 팀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 속에 Cards를 상대로 2승-2패, 2승-1패로 선전했고 최근 몇 년간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는 Cardinals는 서부 원정 10연전의 첫 상대인 Mariners를 상대로도 루징 시리즈로 시즌 전적은 무려 9승-13패로 지구 4위에 처졌다. 투수진와 타선 그 어디에도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도 D-Backs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1~2차전에서 패한 뒤에 3차전에서 상대팀의 가장 약한 선발을 두들겨서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1차전은 겨우 3안타에 그친 타선 때문에 패배, 2차전에선 9안타와 함께 9회에도 추격을 했지만 불펜들이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 3차전에서야 드디어 투타 조화가 어우러지며 승리를 거뒀다. 특히 3차전에선 최근 4경기서 2안타로 부진한 Nootbaar와 올시즌 절치부심해야 할 DeJong이 나란히 1홈런 3안타로 맹활약했고 선발 Flaherty가 팀의 시즌 3번째 QS를 기록하며 2승째를 거뒀다.

고무적인 부분은 Gorman의 타격 페이스가 여전히 뜨겁다는 점. 이번 시리즈에서도 첫 경기에선 침묵했지만 2번째 경기 2루타에 이어 3번째 경기에선 시즌 첫 3번 타순에 들어서 시즌 6호 홈런 포함 3타점으로 팀 득점의 거의 절반을 책임졌다. 그는 현재 리그 전체에서 홈런 공동 8위, 장타율(.657)도 8위에 오르며 가장 무서운 타자로 군림하고 있다. Nootbaar도 2차전 멀티출루에 3차전에선 경기의 초구를 홈런으로 기록하는 등 감이 올라오고 있으며 시즌 극초반에 부진했다가 D-Backs 시리즈부터 정신을 차렸던 Contreras는 2차전에서 2안타 1타점에 3차전은 2볼넷으로 출루했다(특히 3차전엔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어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정작 팀의 중심타선인 Goldy-Nado 듀오는 정작 최근 7경기서 1할대 타율로 해결해주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Arenado는 안타를 3경기에서 모두 1개씩이라도 기록했지만 ​Goldy는 1~2차전에 안타 하나 없었고 특히 2차전에선 잔루만 무려 6개를 쌓았다. 그 중에 안타 하나만 터졌어도 아마 위닝 시리즈를 거두지 않을까? 그 외에도 경쟁이 치열한 외야진의 중견급 선수들인 O'Neil(9타수 1안타 1타점)과 Carlson(6타수 무안타 3삼진) 역시 눈에 띄지 않았다.

1~2차전은 타선과 불펜이 패배의 주요인이었지만 선발투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던 것도 한 몫 했다. 1차전 선발투수 Matz는 5.1이닝 4실점으로 시즌 4번째 등판에도 6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며 3명의 불펜투수를 투입시키게 만들었고 2차전 선발투수 Mikolas는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아줬으나 6회에 Theo에게 통한의 동점 투런포를 맞으며 시즌 첫 QS에 실패했다. 현재 5경기에 출전해 QS가 한 번도 없었는데 지난 시즌의 첫 5경기에선 무려 3번이나 달성했었다.

불펜진은 무난했는데 하필 Gallegos가 Thompson의 주자들을 분식 회계하며 Thompson의 무실점 행진이 끝난 것이 옥의 티. 8경기에서 무실점으로 팀 내 불펜 중 가장 뛰어났던 그였기에 더욱 아쉬웠지만 아직 시즌은 길고 그가 활약할 기간도 많이 남았다. 그 외에 Cabrera와 Gallegos가 2~3차전 연투로 다음 시리즈 1차전에 나오기가 어려우며 팀의 잦은 패배에 올 시즌 출전이 적었던 Helsely도 무려 8일 만에 등판해 오늘 5개의 아웃 카운트를 책임졌다. 3경기 연속 실점했던 Stratton도 1차전에 나와 무실점을 기록했다.

 

Giants Series Preview

Game 1 - Jordan Montgomery (2-2 4.84) VS Alex Cobb (0-1 2.79)

Game 2 - Jake Woodford (1-2 6.05) VS TBD

Game 3 - Steven Matz (0-3 6.55) VS Anthony DeSclafani (1-1 2.63)

Game 4 - Miles Mikolas (0-1 7.46) VS Logan Webb (1-4 4.40)

3차전 승리로 다시 연승을 이어가야 하는 Cardinals는 이번엔 Giants와의 4연전을 오라클 파크에서 펼치게 된다. 영입생 Haniger의 부상과 Manaea, Stripling, Rogers의 부진으로 8승-13패에 그치고 있는 Giants도 역시 기세가 좋지 않은데 일단 직전 Mets와의 4연전에서 2연패 후 2연승으로 반등의 기미를 마련했다. 작년엔 7경기를 맞붙어 Cardinals가 4승-3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Cardinals는 Flaherty를 제외한 4명의 선발투수가 차례로 등판한다. 우선 지난 등판에서 4이닝 7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선보인 Montgomery가 1차전 선발인데 커리어 처음으로 Giants를 상대하게 된다. 좌투수인 만큼 상대 선발로 나올 Bart나 Ruf, Flores 등의 우타자들을 경계해야 한다. 상대 선발 Cobb 역시 Cards 타자들이 생소한 투수로 그나마 Arenado가 6타수 3안타 1홈런으로 강했다. 올해는 퐁당퐁당이지만 2.79ERA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차전은 매 등판이 시험대인 Woodford와 상대방은 미정이다. Wood가 부상으로 빠지고 순서상 Manaea이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유망주 콜업이나 롱릴리프이자 지난 시즌 Cards 상대로 2경기 10.2이닝 3실점으로 준수했던 Junis의 시즌 첫 선발 등판도 가능하다. Woodford는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 소화에 성공했지만 좀 더 확실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3차전은 최근 상대팀에게 약했던 두 베테랑 선발투수가 나선다. Matz는 올 시즌 승리 없이 3패 6.55ERA로 부진하고 있고 작년에 Giants를 상대로 2이닝 8실점으로 조기 강판하고 말았다. 당시 Matz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낸 Flores와 Ruf가 다시 선발 출전할 것이며 이번엔 설욕하며 팀의 귀중한 승리이자 시즌 첫 승을 챙겨야 한다. Desclafani는 2020년에 2차례 상대해 8이닝 10실점으로 두들겨 맞았지만 올 시즌 출발이 상당히 좋은 상태이다(4경기 2.63). Arenado, Contreras, Edman이 그를 상대로 매우 약했지만 O'Neil은 홈런이 2개 있었고 마침 타격감이 떨어졌었던 Goldy는 그를 상대로 27타수 14안타 2홈런 6타점으로 천적급으로 강했다.

마지막 4차전은 시즌 초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각 팀의 에이스들이 나선다. 4월에 팀과 연장계약을 맺었던 공통점이 있는 Mikolas와 Webb은 현재 도합 1승에 그쳤다. 그나마 양 팀에게 서로 다행인 점은 Webb은 3경기 연속 6이닝에 최근 경기에서 강팀 Mets 타선을 7이닝 2실점으로 막아냈고 Mikolas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최근 2경기 2~3실점으로 실점을 줄였다. 팀 내에서 Mikolas를 가장 많이 상대해본 Crawford가 11타수 3안타로 홈런도 있었고 이상하게 Webb 상대로 6타수 4안타 1홈런으로 잘 친 DeJong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로선 선발 매치업에서 많이 밀려보이지만 선발투수들이 정신만 차린다면 위닝 시리즈를 노려볼 만한 시리즈이다. 이제 깨질 기록도 깨졌고 불펜들은 휴식을 취하거나 경기 감각을 회복했으며 타선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결국 이번 시리즈의 핵심은 오라클 파크가 익숙할 두 중심타자 Goldschmidt와 Arenado가 얼마나 터져주느냐가 관건이다.

 

Cardinals 예상 라인업

1 Lars Nootbaar RF 2HR 4RBI .280/.500/.520 178wRC+ (9G)
2 Alec Burelson LF 2HR 7RBI .267/.323/.467 117wRC+
3 Paul Goldschmidt 1B 2HR 9RBI .278/.400/.430 136wRC+
4 Nolan Arenado 3B 2HR 14RBI .284/.333/.386 99wRC+
5 Wilson Contreras C 2HR 10RBI .275/.375/.449 132wRC+
6 Nolan Gorman DH 6HR 22RBI .313/.397/.657 180wRC+
7 Tyler O'Neill CF 2HR 5RBI .254/.306/.388 93wRC+
8 Paul DeJong SS 1HR 1RBI .750/.750/1.500 517wRC+ (1G)
9 Tommy Edman 2B 3HR 8RBI .275/.367/.464 129wRC+

Carlson, Walker도 있고 최근 타격에서 부진하고 있는 Donovan 대신 복귀전에서 3안타 1홈런으로 활약하며 수비도 좋은 DeJong이 자주 기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Donovan은 Motter가 빠진 백업 내야수 겸 대타 자원으로 자주 출전할 듯.

 

Giants 예상 라인업

1 Lamonte Wade Jr. LF 2HR 4RBI .216/.429/.373 136wRC+
2 Michael Conforto RF 4HR 9RBI .208/.354/.434 121wRC+
3 J.D. Davis 3B 4HR 13RBI .292/.338/.508 129wRC+
4 Joc Pederson DH 2HR 10RBI .250/.364/.528 139wRC+
5 Wilmer Flores 1B 3HR 7RBI .286/.328/.476 120wRC+
6 Mike Yastrzemski CF 4HR 11RBI .269/.296/.487 111wRC+
7 Thairo Estrada 2B 4HR 7RBI .329/.384/.532 151wRC+
8 Joey Bart C 0HR 0RBI .300/.382/.333 108wRC+
9 Brandon Crawford SS 3HR 9RBI .164/.250/.328 61wRC+

Brewers에 이어 Giants도 플래툰이 만만치 않다. 사실 좌투 상대 라인업과 우투 상대 라인업을 따로 적는 것도 생각해봤지만 그러면 스탯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 지 감이 오지 않아 일단 내가 보기에 베스트 라인업을 일단 기재했다. 여기에 좌투수가 선발로 나오면 Villar나 Ruf가 선발 출전한다. 외야 한자리가 매우 약해보이는데 여기엔 Haniger와 Slater가 부상에서 복귀할 준비를 거의 마쳤다고 한다.

 

Cardinals 불펜진

이제는 로우 레버리지에 나오는 Hicks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들이 준수하다. 추격조인 Stratton과 VerHagen, Romero도 아직까진 준수하고 Helsely는 체력이 아주 남아도는 상태.

 

Giants 불펜진

클로저 Doval과 셋업맨 Rogers와 Alexander까진 좋은데 3년 계약이나 준 쌍둥이 형 Talyor Rogers가 너무 못하고 있다. 그 외에도 추격조들의 활약상이 확실히 아쉽다. Giants 선발투수들을 빨리 내릴 수 있다면 베스트 시나리오지만 못해도 불펜진의 몇몇 선수를 공략할 수 있다.

Posted by 야디
:

Series Recap : Diamondbacks vs Cardinals 

4/17 Diamondbacks 6 - 3 Cardinals

4/18 Diamondbacks 8 - 7 Cardinals

4/19 Diamondbacks 5 - 14 Cardinals

 

 

(사진 출처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루징 시리즈! 하지만 사흘 동안 도합 27안타 6홈런 24득점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운드를 맹폭격하며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타선이 얼마나 막강한지를 내셔널리그 만천하에 증명한 시리즈가 됐습니다!

 

타선은 대부분의 타자들이 제 몫을 해주는 가운데 '포스트 몰리나' 윌슨 콘트레라스의 완벽한 부활이 모두를 감격하게 만들었습니다! FA 계약을 통해 카디널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2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콘트레라스는 화끈한 방망이로 몰리나의 공백을 메워주리라 기대받았으나, 시즌 초반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3연전에서는 6안타(2루타 3개) 2홈런 5타점으로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18일 경기에서는 콘트레라스의 연타석 홈런이 터진 덕분에 무기력한 대패로 끝날 수도 있었던 경기를 기분 좋은 한 점 차 패배로 마무리 지었습니다+_+ 콘트레라스! 폴 솔드슈미트, 놀란 아레나도랑 함께 100홈런 정도만 합작해줘!!!

 

콘트레라스를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 또한 다이아몬드의 명품 투수진을 상대로 강력한 한 방을 뽐냈습니다! 월요일 경기에서는 이제 빅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알렉 버럴슨이 5점 차로 뒤지고 있던 8회 말에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이로써 불펜 B조만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려 했던 다이아몬드백스의 계획은 완전히 어그러지고 말았습니다(9회 말 앤드류 셰이핀 등판). 화요일에는 폴 골드슈미트가 2회 말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으며, 라스 눗바와 타일러 눗바가 3출루+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수요일 경기에서는 매디슨 범가너의 커리어에 방점을 찍는 토미 에드먼의 석 점 홈런, 신인의 풋풋함이 옅어지고 있는 '2년 차 베테랑 빅리거' 놀란 고먼의 커리어 첫 그랜드슬램이 작렬했습니다!!!

 

마운드는 살짝 부진했지만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습니다! 잭 플래허티는 7회 들어 무너지면서 4실점 했으나 6회까지는 단 한 점만 내주며 '건강한 플래허티'의 무서움을 보여줬습니다. 조던 몽고메리는 살짝 많이 부진했지만, 원래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날이 있는 법입니다! 시리즈 마지막 선발투수였던 제이크 우드포드는 다이아몬드백스의 핵타선에 맞서 5회까지 버팀으로써 2경기 연속으로 5이닝 이상을 소화했습니다! 불펜에서는 헤네시스 카브레라(3이닝 5탈삼진 1실점), 조조 로메로(1.2이닝 1탈삼진 무실점), 조던 힉스(2이닝 5탈삼진 무실점), 드류 버헤이겐(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잭 톰슨(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이 철벽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이제 선발진의 컨디션만 올라온다면 그야말로 무적이겠네요~!

 

1승 2패라는 기록 이상의 값짐이 빛났던 시리즈였습니다!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Mariners

2023시즌 성적

Cardinals : 8-11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4위, 1위와 6경기 차)

Mariners : 8-11 (American League 서부 지구 4위, 1위와 4.5경기 차)

 

지난 시즌 놀라운 성적으로써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20년 만의 암흑기에서 탈출한 시애틀 매리너스와 지구 4위간 맞대결을 펼칩니다! 매리너스는 지난겨울 동안 '슬러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공수 겸장 2루수' 콜튼 웡, 'AJ 폴락'을 차례로 영입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카디널스와 똑같은 성적에서 알 수 있듯 시즌 초반의 출발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카디널스와 만나기 직전 3경기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만나 투·타 모두 좋지 못한 모습으로 피스윕을 당했습니다. 지난 시리즈에서 루징 시리즈를 당했고 선발진을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퀄리티가 좋았던 카디널스가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스티븐 마츠(Steven Matz, 3G 16.2IP 2L ERA 6.48) vs 조지 커비(George Kirby, 3G 16.2IP 1W 1L ERA 3.78)

Game 2 -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4G 20IP 1L ERA 8.10) vs 루이스 카스티요(Luis Castillo, 4G 24.2IP 2W ERA 0.73)

Game 3 - 잭 플래허티(Jack Flaherty, 4G 21.1IP 1W 2L ERA 2.95) vs 크리스 플렉센(Chris Flexen, 4G 17.1IP ERA 7.79)

 

눈에 보이는 성적만 놓고 보면 '세 번째 경기 빼고 승산이 있나...?' 같은 생각이 들 법도 한 매치업! 하지만 선발의 이름값에 따라서 승패의 결과가 정해져 있다면, 야구는 재미있는 스포츠가 아닐 것입니다! 

 

 

주말 시리즈의 1선발로 출격하는 스티븐 마츠는 플래허티와 함께 단 한 번의 결장도 없이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면서 '건강한 스·잭 듀오'의 모습을 바라던 카디널스 팬들의 염원을 이뤄주었습니다!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건강하기만 할 뿐, 성적은 좋지 않습니다! 5점대의 FIP(Fielding Independent Pitching,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4.32의 높은 BB/9(9이닝당 볼넷 비율), 그리고 1.80의 WHIP(이닝당 안타 및 볼넷 허용률)에서 알 수 있듯 세부 지표 또한 좋지 않습니다! 강점인 강속구 또한 2022년의 94.5mph(152km/h)에서 93.8mph(150km/h)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이유는, 이닝조차 못 먹고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오다가 빠르게 시즌을 마감한 작년과 달리 매 경기마다 5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건강함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때...! 과연 시즌 첫 세 경기를 부상 없이 마친 마츠는 '마츠다움'을 보여줄지가 수요일 경기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_+

 

한편 '베테랑 좌완 에이스' 마츠와 한 판 대차게 붙을 매리너스 조지 커비는 지난 시즌 소속팀의 암흑기 탈출을 이끈 주역입니다! 평균 95마일, 최고 100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130이닝 동안 겨우 22개의 볼넷만 내줬을 정도로 빼어난 제구는 빅리그 데뷔 1년 차의 커비를 에이스로 만들어줬습니다! 카디널스와는 이번이 첫 맞대결! 하지만 2년 전인 2021년 9월 11일에 카디널스가 커비에게 10안타를 뽑아내며 3득점을 한 적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_+ 아쉽게도 당시 커비를 공략한 인물들은 현재 아무도 빅리그 엔트리에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커비가 그날의 악몽을 0.1초라도 떠올리는 역할은 해줄 수 있겠죠! 마츠만 제 몫을 해준다면 해볼 만한 선발 맞대결이 되겠습니다!

 

 

토요일 경기에서는 지난해까지 카디널스의 든든한 1선발이었던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마운드에 오릅니다! 개막을 앞두고 2년 4,0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적어도 2024년까지는 금전으로써 웨인라이트의 뒤를 잇는 1선발이 되기로 약속했던 마이콜라스! 하지만 한화로 529억 8013만 2450원이라는 무시무시한 금액을 받아버린 탓에 다리 힘이 풀려버린 것일까요? 개막 직후 네 경기에서 작년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이마에 주름을 하나씩 그어줬습니다! 다행히도 지난 1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는 5.2이닝 4탈삼진 3실점 2자책으로 개막 이후 최고의 호투를 펼쳤습니다! 이날 맞붙을 루이스 몽고메리는 개막 직후 4경기서 완벽에 가까운 피칭으로 최고의 스타트를 끊은 상황! 마이콜라스만 지난 경기에 이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되찾는다면 흥미진진한 에이스 매치가 펼쳐지겠네요! +_+

 

일요일 경기 선발투수는 이번 시즌 스티븐 마츠와 함께 건강 듀오로 맹활약함으로써 카디널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선사할 잭 플래허티입니다! 세 번째 등판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언터쳐블 피칭'을 이어 나가던 플래허티는, 17일 경기서 4실점으로 삐끗했음에도 1할대 피안타율을 유지하며 구단이 그를 계속해서 기다린 이유에 대해 증명하고 있습니다! 플래허티와 맞붙는 크리스 플렉센은 7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함은 물론, 마지막 등판에서도 6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좀처럼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플래허티의 씽씽투를 앞세워 여유롭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경기로 전망됩니다!

 

 

Probable Lineup

Cardinals

1. 브랜든 도노반(Brandon Donovan, 2B) - 2HR 2SB 5RBI .270 .329 .413

2. 알렉 버렐슨(Alec Burleson, LF) - .250 .304 .481 2HR 7RBI

3.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DH) - 2HR 2SB 9RBI .313 .439 .493

4.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2HR 1SB 13RBI .293 .349 .413

5. 윌슨 콘트레라스(Wilson Contreras, C) - 2HR 2SB 9RBI .274 .357 .452

6. 놀란 고먼(Nolan Gorman, 1B) - 5HR 1SB 18RBI .316 .403 .649

7. 조던 워커(Jordan Walker, RF) - 2HR 2SB 9RBI .269 .310 .388

8. 딜런 칼슨 1SB 3RBI .237 .293 .316

9. 토미 에드먼(Tommy Edman, SS) - 2HR 1SB 7RBI .274 .366 .435

 

Mariners

1. 훌리오 로드리게즈(Julio Rodríguez, CF) - 4HR 4SB 12RBI .259 .308 .482

2. 타이 프랭스(Ty France, 1B) - 1HR 1SB 13RBI .316 .398 .474

3. 에우헤니오 수아레즈(Eugenio Suárez, 3B) - 2HR 13RBI .280 .345 .400

4. 칼 랄리(Cal Raleigh, C) - 2HR 12RBI .237 .328 .424

5. 제러드 켈닉(Jarred Kelenic, LF) - 4HR 3SB 9RBI .310 .385 .603 

6. 테오스카 에르난데스(Teoscar Hernández, RF) - 3HR 1SB 10RBI .240 .275 .387

7. AJ 폴락(AJ Pollock, DH) - 2HR 6RBI .111 .194 .333

8. J.P. 크로포드 (J.P. Crawford, SS) - 3RBI .236 .382 .327 

9. 콜튼 웡(Kolten Wong, 2B) - 3RBI .098 .190 .098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양 팀 타선 모두 만만치 않습니다! 어느 팀 타선에 먼저 불이 붙느냐가 시리즈의 포인트가 되겠네요~

 

 

시리즈 결과 예상

쫄깃한 위닝 시리즈


아래 칼럼은 지난 스레드 작성 이후 제가 번역한 칼럼입니다!

 

이것저것 다른 글 써야 하는 일정이 자꾸 생겨서 두 개밖에 못 했는데 한 명이 DFA로 다른 팀 가서

 

이번 스레드 아래에 달린 번역 칼럼은 하나밖에 없네요! 이런!!!~

 

 

'빅리그' 같은 문화로 트리플A의 루키들을 준비시킨 밴 존슨(Ben Johnson)

 

'빅리그' 같은 문화로 트리플A의 루키들을 준비시킨 밴 존슨(Ben Johnson)

원문은 지난해 12월 12일에 <St. Louis Post-Dispatch>의 Daniel Guerrero가 작성한 기사입니...

blog.naver.com

버럴슨과 같은 외야수에게 존슨이 멤피스에서 기대했던 책임감과 가장 많은 타격 훈련, 배팅 박스에서의 타격 어프로치 작업, 혹은 타구를 읽고 송구하는 일에 꼼꼼해지는 것과 같이, 이 좌타 외야수가 말한 것들은 사소한 일들입니다. 하지만 이는 그를 메이저에 도착하자마자 준비된 것처럼 느끼게 해줬습니다.

Posted by 채신영
:

투망주 점검

Cardinals/Prospects 2023. 4. 21. 02:08 |

투수진이 망해가는 가운데 투망주 점검해봅니다.

 

Matthew Liberatore (AAA)

지난 경기 5.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는데요.개똥 안타, 개똥 수비, 개똥 오심이 겹쳤을 뿐 내용은 앞선 3경기와 다르지 않았습니다.스캠 때부터 읭? 싶더니 드랩 때 촉망 받던 그 모습으로 완전히 바뀌었어요.

 

컨시는 밥 말아 먹던 놈이라 굳이 4경기 브레이크다운 모두 첨부합니다. 포심이 평균 94~96, T98로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싱커도 던진다는데 육안으론 구별 못합니다. 종종 87~89까지 찍히던 명존쎄 싱패가 사라지고 드랩 때 구속을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평생 안 잡힐 것 같던 릴리스 포인트가 잡혀 보기에 편안해요. 좌우타자 가리지 않고 주로 몸쪽에 던져 weak contact 유도하다 최근에 쓰임새가 좀 바뀌었습니다. 자신감이 붙었는지 하이패스트볼 비중을 높여 아웃피치로도 활용해요. 스핀레이트는 여전히 허접하지만 구속, 제구가 동시에 향상되면서 달라졌습니다. 많이 달라요.

 

커브는 첫 경기 때 브레이크가 제일 좋았는데 카메라 각도빨일 수도 있겠습니다. 수치상 구속, 스핀레이트가 약간 상승했지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구요. 대신 레이지하게 들어가는 공의 빈도가 줄었고 존 안팎에서 골고루 안정적입니다. 원래 좋았던 공이 좀 더 무르익어 패스트볼과 시너지 효과를 낸다 정도로 이해하심 되겠습니다.

 

마지막 써드피치. 첫 두 경기에서 슬라이더가 정말 쓰레기였어요. 팔꿈치 내려오고, 암 스피드 떨어지고, 손에서 채지도 못하면서 생전 처음 던지는 것처럼 던지더군요. 그러다 세 번째 경기부터 모양새가 잡혔습니다. 서너개는 괜찮게 들어가서 헛스윙도 나오구요. 20/80 스케일로 45/50 정도? 나 이것도 던지니까 투피치만 노리지 마라 용도의 전형입니다. 체인지업은 처음에 좀 던지더니 버렸습니다. 제 생각에도 유의미한 공이 아니에요.

 

인마 트레이드로 넘어온 직후 필진 회식 때부터 공 구리다고 욕했던 기억이 납니다ㅋㅋ 제 리스트에선 내내 탑10 이탈이었고 어디 팔아먹지도 못할 레기, 크보에서도 쳐맞을 ㅈㅄ 취급했는데요. 많이 달라졌고 아주 좋아졌습니다. 구속 회복 때문인지 자신감이 엄청 붙었어요. 주자 한 명만 나가도 육수 빼며 전전긍긍하던 놈이 투피치는 시원시원하게 던집니다. 슬라이더가 얼마나 발전하느냐가 관건인데 현재로선 미드로테이션감 legit prospect가 맞고 이제는 팜 통틀어 3위와 많이 차이 나는 2위입니다.

 

그래서... 회식은요??

 

Gordon Graceffo (AAA)

A볼 때 어퍼90 포심 하나로 씹어 먹는 모습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스프링필드에서 삼진율 훅 쳐지면서 포피치 패키지형으로 변모해 실망. 9월 16.2이닝 5안타 2볼넷 22K 셧아웃으로 강력하게 반등해 기대. 뭐 이러면 실망 차례죠. 한데 이번엔 실망을 넘어 당황스런 수준입니다. 공이 구려요.

 

제일 좋았던 두 번째 등판 브레이크다운입니다. 포심이 리비보다도 평속 유지가 안 되고, 리비보다도 스핀레이트가 떨어집니다. 포심만 그런 게 아니라 슬라이더 구속도 떨어졌군여. 원래 커터성으로 짧게 꺾이는 87마일짜리 공인데요. 몸이 덜 올라온 건지, 날씨가 추워 그런지, 아님 어디가 아픈 건지 모르겠습니다.

 

얘가 A볼에서 도미넌트했던 건 A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상위 레벨 올려 보니 포심이 구속 빠른 뻥카 성향인 대신 플러스 포텐의 슬라이더에 50/55 커브,첸접 패키지가 쏠쏠하더란 말이죠? 등빨 있고 커맨드도 준수해서 피칭 디자인만 잘하면 2선발 꼬랑지 업사이드는 있었습니다. 희박한 확률이지만 거 보여준 게 작년 9월이었죠. 한데 지금은 구속 떨어진 뻥포심에 평범하기 짝이 없는 보조구질 패키지를 들쭉날쭉한 커맨드로 던지고 있습니다. 왕년 Benes 브라더스나 Parisi 같은 덩치 원툴 무장점 투수가 떠올라요. 아, 가깝게는 구속 좀 더 나오는 나무차가 되겠군여.

 

쓸 말이 없습니다. 젊은 분들은 Benes나 Parisi 모르시겠지만 왜 나무차 같은 애들 피칭 보면 딱히 할 말이 없잖아요? 그러합니다.

 

 

Michael McGreevy (AA)

노잼 이름, 노잼 프로필, 노잼 딜리버리, 노잼 피칭의 싱커볼러. 가난한 자의 Geroge Kirby라 부르는 사람도 있으나 홍조 띈 얼굴의 노잼, 노잼, 세상 핵노잼 피챠라는 점에서 Mike Mayers가 떠오릅니다. 너무 노잼이라 매 투구마다 15초 앞으로가기가 필수인데 얘한텐 그것도 안 통해요. 인터벌이 짧아 앞으로가기를 누르면 이미 다다음 공 던질 준비를 하고 있어 억지로 다 봐야 합니다. 체감상 10초당 1구 던지는 듯. 너무 노잼이니까 서번트에서조차 'No Statcast'로 자료 제공을 거부하고 있군여ㅋㅋ 이름 다 쓰기도 귀찮으니 그냥 '잼'이라 부르겠습니다.

 

스캠 때 95마일 자주 찍으면서 구속 회복했다던데 자료도 없고 중계에 스피드건 표기도 없어 모르겠습니다. 95로 보이진 않았고 캐스터가 93을 자주 언급하긴 하더군여. 첫 경기는 전형적인 잼표 고구마 핵노잼 경기였는데 두 번째 경기는 싱커볼러 피칭의 정수였습니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빨려 들어가는 테일링 무브먼트와 칼제구, 짧은 인터벌 조합의 광속 게임. 84구로 7.2이닝을 먹었고 땅뜬비가 12:3이었어요.

 

잼이 삼진 많이 잡을 일은 없습니다. 우타자 몸쪽 싱커 이후 바깥쪽 공 2개쯤 빠지는 슬라이더의 뻔한 조합이 거의 유일한 삼진 루트. 슬라이더와 커브 공히 날카롭지 않은데 그나마 슬라이더가 낫습니다. 하이패스트볼 따위 필요 없습니다. 싱커볼러는 낮게 보더라인에 꽂는 게 진리. 지난 경기에서 유독 레이트 무브먼트와 커맨드가 완벽했는데요. 그날은 쿠어스에 올려도 같은 스탯 찍을 만큼 긁히는 날이었으니 장기적으론 잃어버린 2마일 찾는 게 좋을 겁니다. 현재로선 싱커볼러 시절 나무차의 제구 좋아진 버전으로 컴패리즌...하기엔 좀 저평가고. 그래도 1라운더니까 Chris Bassitt...이라기엔 스타일도 다르고 너무 노양심. 에잉 그냥 Hudson에서 업사이드 낮추고 플로어 높인 버전으로 합시다. 적어도 Connor Jones 같은 놈과는 달리 얜 빅리그 로테이션에서 볼 겁니다. 꼬우면 커터라도 던져보든가...

 

 

Tink Hence (A+)

지난 경기 마지막 투구에 밸런스 무너지며 공이 엉뚱한 데로 갔는데요. 애가 명치 부근 문지르며 교체돼서 oblique strain이나 forearm 이슈인가 했는데 괜찮답니다. 4피안타는 운이 좀 없었구요.

 

꼴랑 두 경기지만 A+ 레벨은 아무 문제 없겠습니다. 포심 구속 잘 나오고, 위력 있고, 볼넷 3개 줬지만 제구도 좋았습니다. 걍 경기 운영 미숙이져. 애가 체인지업이 좋아서 오히려 좌타 상대가 쉽더군요. 우타 상대론 아웃피치 문제가 있었어요. 카운트 잡고 슬라이더에 방망이거 거의 안 나옵니다. 그러다 볼넷 주고. 하이패스트볼로 윽박지르거나 잘 던지는 커브로 쉽게 가지 싶었는데 기록 찾아보니 작년에도 좌타 스플릿이 월등했더군여. 앞으로 브레이킹볼 발전 여부를 눈여겨 보심 되겠습니다.

 

나이에 비해 밸런스 훌륭하고 마 광고 그대로의 상품이라 딱히 덧붙일 말은 없는데 솔직히 전 아직 선발 유망주로 보지 않습니다. 올해 두 경기 투구수가 각각 62, 69개. 사이즈도 콩알 만한데 90구 100이닝 풀시즌은 보여줘야 선발 맞구나 하죠. 힉스도 이 정도까지 과보호하진 않았는데 금마 결국 불펜이잖아요. 지금은 불펜조차 안 되니까 차라리 내려가서 선발 연습하는 게 나아 보입니다만. 짬도 솔찬히 먹은 놈이 아직도 피칭이 투포환인 줄 아니 원...

 

 

Cooper Hjerpe (A+)

드랩 시즌 K/9이 14. 얜 오늘 빅리그에 올려도 삼진 많이 잡습니다. 탈삼진 능력엔 의심의 여지가 없어요. 하지만 상위 레벨에서 통하느냐는 다른 문제인데 로우레벨에서 이러고 있군여. 좀 당황스럽습니다. A볼에선 곧바로 만화 숫자 찍을 줄 알았는데.

 

마치 사이드암 같은 로우 쓰리쿼터 암 앵글에 몸 비틀어 크로스바디 딜리버리. 디셉션이 질알맞고 Chris Sale보다 더 지저분해 보입니다. 인마 피칭 보면 저거 타이밍을 어떻게 맞추나 싶죠. 네, 타이밍입니다. 무지막지한 삼진율이 거기서 나오져. 그런데 타이밍이 맞으면? 혹은 타이밍이 약간 삑사리나도 공이 몰리면?... 이란 의문이 남고 그 대답이 게임로그에 있습니다. '안 통한다' 

 

저피의 개별 구종 스터프 자체는 대단치 않아요. 로우90 패스트볼에 브레이킹볼, 체인지업까지 하나씩 떼어 놓고 보면 average to above average 수준입니다. 근데 합쳐 놓으면 질알이죠. 공 나오는 게 안 보이니까 패스트볼은 구속보다 빨라 보이고, 스위퍼와 슬라이더는 구속만 다를 뿐 궤적이 비슷해서 터널링까지 질알입니다. 인마 삼진의 백미는 스터프에 눌린 헛스윙 삼진이 아니라 엉거주춤 사람 ㅄ 만드는 프리징 삼진입니다. 타이밍이요 타이밍.

 

암만 그래도 빅리그에서 로우90으론 무리 아니냐. 삼진 10개 잡고 하나 걸리면 골로 가는 거 아님?에 대한 답이 다시 한 번 게임로그에 있습니다. 92~94는 던져보자 했더니 로우90은 커녕 하이80 찍고 앉았네요. 여전히 타자들은 호랑나비처럼 보여요. 한데 정신 차려 보면 저런 숫자가 찍혀 있고 저거 다 정타입니다. 안타 9개 중 홈런 3개, 더블 1개, 트리플 1개. 제구가 몰리거나 게스히팅 한 번 걸렸을 때 스터프에 마진이 없습니다. 공이 가벼워요.

 

얘가 원래 칼제구는 아니어도 컨트롤은 준수한 편이니 날 풀려서 평속 91에 한복판 실투 줄어들면 숫자는 좋아질 겁니다. 무협으로 치면 마공 같은 거 쓰는 놈이라 갑자기 만화 숫자 찍혀도 이상하지 않죠. 하지만 빅리그에서 통하려면 결국 92~94를 던지든 커맨드를 갈고 닦든 마구를 추가하든 해야 할 겁니다. 제가 판타지에서 Sale 들고 있는데 그 천하의 Sale이 구속 회복하고도 복판에 던지니까 12이닝 5피홈런 15실점 20삼진 같은 망측한 숫자를 찍더이다. 하물며 너는 가난한 자의 Sale이잖아... 투포환 좀 해ㅋㅋㅋ

 

 

Brycen Mautz (A)

작년 드랩 똥볼 사우스포 3인방 중 2탄. 팜비치 경기는 중계가 없어 숫자 위주로 봅니다. 아, 이름은 [브라이슨]입니다. 번외로 Masyn Winn도 [메이신] 아닙니다. [메이슨]이에요.

선발로 맥스 94, 불펜 뛰면 96~97까지 나온다니까 똥볼 도매급으로 묶이기엔 억울한 면이 있습니다. 삼진율 보고 뽑은 놈이니 삼진 많다고 좋아하실 거 없습니다. 솔까 대학 주니어 시즌 방어율 3.87에 8.93 H/9이 2라운더 급은 아니져. 브레이크다운 보셔도 사실상 투피치입니다. 슬라이더 쥑이죠? 스캠 때 1이닝 던졌는데 쥑입니다ㅋㅋ 짧게 꺾이고 패스트볼과 구분이 어려워요. 저피처럼 딜리버리 자체가 질알은 아닌데 팔이 펑키하게 나와서 더러워 보입니다. 플로레스가 사파에 꽂힌 듯.

 

쨌든 곧바로 이닝도 먹어주고, CSW% 저래 나오는 패스트볼이 무슨 싱커? 했는데 땅뜬비 보면 또 싱커 맞습니다. 짜슥이 인물도 좋고 전 이 픽 맘에 듭니다. 밸런스 손 보면 구속 상승 여지도 보이구요. 심지어 빅리그 불펜에 바로 올려도 생소함빨 빠질 때까진 먹힐 듯합니다. 문제는 방금 쓴 장점과 같습니다. 얘 아직 투피치라 로우레벨에서 뭔 숫자를 찍든 선발 아닙니다. 얼라들 상대로 투피치 비중 86퍼로 6이닝 퍼펙트해봐야 반칙이져. 눈에 보이는 실적 말고 써드피치를 봐야 합니다.

 

참고로 뭐라 궁시렁댔지만 전 저피 픽도 좋아합니다. 이 팀 육성을 못 믿어서 그렇지. 좋은 말로 할 때 아랫놈이랑 셋이 손 잡고 드라이브라인 다녀와라.

 

 

Pete Hansen (A)

인마는 진짜 모르는데 3인방 버프로 깍두기 껴줍니다. [핸슨]입니다.

앞에 사파 두 명 뽑았다고 3라운드는 정파로 갔습니다. 깨끗한 폼에 87~91 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던집니다. 주무기는 슬라이더이고 마츠처럼 짧게 꺾여요. 피챠빌리티, 제구, 쓰리피치 마 이런 정파 용어들 막 나옵니다ㅋㅋ 대학 때 영상에선 대부분 87~89던데 여긴 88~92라 한결 보기 좋군여.

 

구속 늘면 좋지만 솔직히 별 기대 안 합니다. 딜리버리가 다이나믹하지 않고 그 밸런스로 제구 잡는 애라 뭐. 암 스피드는 또 준수하구요. 삼진 더 잡는 Tyler Lyons 정도로 생각하심 되겠습니다. 금마는 대학 성적 구렸는데 용케 육성한 케이스, 얘는 걍 Lyons를 뽑은 케이스랄까요. 빅리그에서 사자군 만큼 하기도 어렵지만 3라운드에 이런 타입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요기까지 해서 유의미한 투망주는 다 본 것 같습니다. 다들 빅리그 올라가서 그렇다 해도 팜에 타망주가 너무 없습니다. Herrera야 어차피 백업 롤이고, Winn 올라가면 거의 전멸 수준. 스프링필드에 타망주 한 명도 없는 게 충격적인데 심지어 내년에도 없을 예정입니다. 스카우팅 리포트 읽어봐도 왜 유망한지 모르겠는 Mejia는 일단 본토 데뷔부터. Bernal이 A볼 스타트는 괜춘하군여. Baez 맹렬한 선풍기 시원하고. 원빈이 마수걸이도 좋고 볼넷왕도 좋은데 2할 좀 쳐줄래.

 

졸단이가 내야안타라도 열심히 쳐서 픽 한 장 꼭 가져와야겠습니다. AA에서도 칠호 놀이 하던 애를 왜 벌써 올리나 불만이었는데 픽이 절실하네요.

 

 

Posted by jdzinn
:

by 떠돌관조

 

Pirates Series Recap

4/13  Pirates 5:0 Cardinals

4/14  Pirates 0:3 Cardinals

4/15  Pirates 6:3 Cardinals

4/16  Pirates 4:5 Cardinals

 

  이제는 슬슬 탱킹팀의 면모를 벗어던지기 시작한 Bucks. 반면 Cards의 시즌 초반 기세는 좋지 못했다. 그렇게 우려 속에 시작된 시리즈는 역시 쉽게 풀리지 않았다. 서로 장군 멍군을 먹이던 시리즈는 결국 스플릿으로 마감. 이젠 Bucks가 정말 쉽지 않은 상대가 됐음을 실감하게 되는 시리즈였다.

 

  선발 투수들은 확실히 전보단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1차전에서 실질적 에이스 Monty는 또 한번의 QS를 기록했고, 2차전에서 Woodford는 시즌 첫 5+이닝 소화에 무실점 피칭까지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차전 Matz도 제구가 아쉬웠지만 5.2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제 역할을 다했으며, 4차전 Mikolas는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어쨌든 5.2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문제는 타선이다. 1차전부터 무기력한 영봉패를 당했다. 이후 2차전에 투수들의 활약으로 3득점으로 승리를 거뒀으나, 3-4차전엔 모두 연장 승부를 치르는 초접전을 치렀다. 쳐줘야할 선수들이 쳐주질 못하니 득점력이 떨어진다. 득점권에서 평균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가장 큰 문제. 지금도 득점권 타율이 .245로 전체 19위에 머물러있는데, 얼마전까지 이 부문에서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득점권 ops는 .678로 전체 26위에 불과하다. 득점권에서의 결정적인 장면들이 연출되지 못하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스탯들이다.

 

  뭐라해야할까, 개인적으론 타순이 각자의 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테이블세터와 중심타선의 기복이 심하다. 그리고 이 둘의 엇박자가 자주 난다. 거기다 Goldy-Nado의 장타가 기대만큼 터지지 않는다. 큰거 한 방을 쳐서 상황을 해결해줘야할 둘이 테이블세터 노릇을 하고있으니 하위타순의 요행을 바래야한다. 그나마 Gorman이 소년가장 역할을 하고 있어 망정이지, 아니었음 정말 처참했을 것이다. 그나마 최근 Conty가 살아날 기미를 보인다는건 좋은 소식이다. 또한 돌아온 Nootbaar가 첫 경기부터 좋은 폼을 보여줬으니 기대할만 하다.

 

  하위권으로 분류되던 팀과도 이렇게 접전을 벌이면 어렵다. 이젠 또다시 5할+ 예상 팀들과의 대결들이 줄을 잇는다.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지켜봐야할 것이다.


Series Preview

Arizona Diamond-back vs. St. Louis Cardinals

 

2023 Season Record

ARI 9승 7패 승률 .563 (NL Wst 1위) Diff -2

STL 7승 9패 승률 .438 (NL Wst 4위) Diff -7


Probable Starters

[Gm1] Merrill Kelly vs Jack Flaherty

{4/17 19:45 EDT (4/18 08:45 KST)}

[Gm2] Drey Jameson vs Jordan Montgomery

{4/18 19:45 EDT (4/19 08:45 KST)}

[Gm3] Madison Bumgarner vs Jake Woodford

{4/19 13:15 EDT (4/20 02:15 KST)}

 

  선발진은 비등비등하다. 물론 시즌 초반에 한없이 무너지던 Cards 선발진 스탯이 한참 아래지만, 최근 폼이 슬슬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해볼만하다.

 

 1차전은 볼질중인 두 선발의 대결이다. 참고로 둘의 올시즌 BB/9는 Kelly가 7.04, Flaherty가 8.22다. 이 볼질로 준수한 ERA를 기록중인 것도 판박이다. 차이를 꼽자면 Flaherty는 직전 등판에서 영점이 좀 잡혔다는거? 이 둘이 여전한 볼질을 보여준다면 커미셔너가 원하던 경기시간 단축은 없던 일이 될지도 모르겠다. 어쨋든 이 경기는 누가 덜 볼질하냐에 달려있을듯 하다.

 

  2차전은 핏덩이 Jameson과 Cards의 실질적 에이스 Monty의 대결이다. 시즌 초반엔 불펜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다 직전 등판에서 선발 기회를 받았던 Jameson은 아직 이닝을 늘려가는 과정 중인 듯 하다. 하지만 성적이 상당히 좋다. 평균 95마일 싱커와 헛스윙 유도력이 좋은 슬라이더가 일품이다. 올시즌 슬라이더의 Whiff%는 무려 73.1%에 달한다. 아무래도 Cards 타자들의 헛스윙을 많이 볼 수 있을 듯 하다. 다만 하드힛과 배럴타구 허용이 많다. 이 부분을 파고들 필요가 있어보인다. Monty야 뭐 잘 던져주리라 믿는다. QS 기원.

 

  3차전은 똥볼러들 대결이다. 이젠 90마일도 못던지는 Madbum과 털리면 영혼까지 털리는 Woodford가 맞붙는다. 개인적으론 Woodford가 우위이지 않을까 싶다. 타자들과의 상대전적도 Cards가 우위다. Conty, Edman, Goldy 등이 Madbum을 잘 공략했고, Nado도 그가 익숙하다. 다만 극한의 좌우놀이를 시전중인 Marmol이 어떤 라인업을 꺼내들지가 변수다. 이번에도 Gorman 빼면 좀 화날 듯 하다. 한편 Woodford는 D-backs 타자들이 많이 상대해보지 못했다. 그건 저쪽 타자들도 마찬가지일 터. 생소함을 무기로 던져주길 바란다. 어차피 다음날 휴식일이니까 불펜 총동원도 가능하다.


Bullpen Stats

ARI ERA 4.55 / 55.1IP / whip 1.39 / AVG .244

       27BB 58SO [SV/SVO 4/6]

STL ERA 3.39 / 58.1IP / whip 1.29 / AVG .245

       21BB 65SO [SV/SVO 4/8]

 

  불펜 성적은 Cards가 우위다. 다만 최근 Helsley의 상태가 심상치 않고, 부진을 거듭하던 Hicks는 Low-Leverage 행을 통보받았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Thompson과 VerHagen, Gallegos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아니, Hicks가 중요 상황에 안 나오는건 플러스 요인인가? 어찌됐건 Hick만 빼면 Marmol의 불펜 운용은 나쁘지 않았다. 그저 믿어볼 수 밖에.


Batter Matchup

* wRC+ 순서

Arizona Diamond-backs

IF) G. Perdomo 1HR .400 .516 .640 / wRC+ 210

3B) E. Longoria 2HR .286 .355 .571 / wRC+ 143

1B) P. Smith 0HR .333 .375 .533 / wRC+ 141

3B) J. Rojas 0HR .356 .400 .467 / wRC+ 132

OF) C. Carroll 4HR .288 .300 .542 / wRC+ 119

SS) N. Ahmed 0HR .324 .324 .382 / wRC+ 88

DH) L. Gurriel Jr. 1HR .250 .273 .404 / wRC+ 75

2B) K. Marte 1HR .218 .271 .382 / wRC+ 72

C) J. Herrera 0HR .235 .316 .235 / wRC+ 57

OF) A. Thomas 0HR .195 .267 .293 / wRC+ 51

1B) C. Walker 2HR .196 .230 .339 / wRC+ 45

OF) J. McCarthy 0HR .170 .264 .234 / wRC+ 39

C) G. Moreno 0HR .231 .225 .308 / wRC+ 34

 

St. Louis Cardinals

OF) L. Nootbaar 1HR .286 .667 .714 / wRC+ 249

DH) N. Gorman 4HR .333 .421 .667 / wRC+ 184

1B) P. Goldschmidt 1HR .322 .452 .458 / wRC+ 157

3B) N. Arenado 2HR .333 .384 .470 / wRC+ 131

LF) A. Burleson 1HR .279 .326 .488 / wRC+ 119

2B) B. Donovan 2HR .267 .318 .417 / wRC+ 100

RF) J. Walker 2HR .267 .302 .400 / wRC+ 92

SS) T. Edman 1HR .264 .339 .340 / wRC+ 88

CF) T. O'Neill 2HR .255 .286 .404 / wRC+ 87

UT) T. Motter 0HR .231 .286 .385 / wRC+ 82

C) W. Contreras 0HR .200 .286 .240 / wRC+ 52

OF) D. Carlson 0HR .214 .267 .250 / wRC+ 46

C) A. Knizner 0HR .083 .083 .083 / wRC+ -61

 

  Cards 타선은 분명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타선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 합이 잘 맞지 않고 있다. 주자는 많이 나가는데 들여보내질 못하고, 주자를 쌓아놔야할 때는 그렇지 못한다. 중심을 잡아줘야할 Goldy-Nado 보단 Gorman 같은 젊은 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베테랑들의 활약이 동반되어야만 이 팀 타선의 진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Conty의 부활도 절실하다. 뭔가 수비력은 증가하고 공격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최근 타구 속도 등의 상승은 매우 고무적이다. 슬슬 스퍼트 올려서 정상적인 스탯을 찍을때가 됐다.

 

  Walker는 컨디션이 아직 정상이 아니다. 12게임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동안에도 그닥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강한 타구는 곧잘 때려내는데, 문제는 발사각이다. 평균 발사각이 5.6도로 매우 낮다. 덕분에 배럴타구가 나오질 않는다. 마이너에선 강한 타구로 내야를 뚫었다지만, 빅리그 수비 상대로도 통할거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자칫하다간 이번 시리즈 상대로 만나는 Carroll(4홈런)에게 신인왕을 내줄 수도 있다. 계속 하위타선에서 적극적으로 치면서 해결법을 조금은 빨리 찾아가길 바란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젊은 좌타들의 활약

  1-2차전에 상대의 강한 선발들이 나온다. 둘 모두 우완인지라 Cards 타선의 젊은 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주어야한다. 그 선봉엔 Cards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Gorman과 얼마전 복귀한 Nootbaar가 있다. 이 둘이 활발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 또한 그 뒤로 Burleson, Donovan 등이 잘 치고 나가준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이다.

# 익숙한 서부로 향하는 Goldy-Nado

  Cards는 Goldy와 Nado의 활약이 절실하다. 이 둘을 타선 중심에 박고 게임을 돌리기 때문에, 이 둘이 식어버린다면 타선의 흐름이 끊겨버린다. 마침 이 둘에겐 너무나도 익숙할 NL West 나들이다. 지난 Rockies 시리즈처럼 위닝시리즈를 거두는데 선봉장으로 나서주길 바란다.

 


※ 짧은 멤피스 선발 유망주 소식 ※

 

Matthew Liberatore

3G 17IP 10H(1HR) 7BB 24SO 2R(2ER)

whip 1.00 / AVG .175 / ERA 1.06

[경기당 포심 평균구속]

94.8mph / 94.1mph / 95.4mph

 

Gordon Graceffo

3G 11IP 8H 1HB 7BB 11SO 5R(4ER)

whip 1.36 / AVG .200 / ERA 3.27

[경기당 포심 평균구속]

94.1mph / 94mph / 93mph

 

 


 
Welcome to New Era,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by Game Thread Bot 

 

Rockies Series Recap  
4/10 Rockies 7, Cardinals 4

4/11 Cardinals 9, Rockies 6

4/12 Cardinals 7, Rockies 4

 

양 팀 합쳐 33점이 나온, 산동네다운 타격전 시리즈였던 것 같지만... 이렇게 실점을 많이 한 것은 1, 2차전에서 선발들이 6점씩 내주면서 털렸기 때문일 것이다. 3차전에 나온 가짜 녀석은 박스스코어 상으로는 5.1이닝 1실점으로 그럴싸해 보이지만 이것도 실은 6회에 터질 뻔한 경기를 Thompson이 막아 준 거였다.

 

팀 타선은 3-5번의 골디나도+콘티 외에는 거의 20대 초중반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이 활약을 해 주니 확실히 보는 재미가 있다. 외야는 Nootbaar가 부상으로 이탈했는데도 여전히 플레잉타임을 배분하기가 힘들 정도로 뎁스가 좋은 모습이고, Walker는 개막전부터 12게임 연속안타 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다. 1900년 이후 데뷔전부터 시작한 연속안타 기록 중 8위라고 한다. 1위는 David Dahl의 17개. 내야에서도 Gorman이 갑자기 컨택과 선구안을 대폭 개선한 모습으로 나타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홈런 2개를 추가하는 걸 보니 기대감이 점점 커진다. 파워의 희생 없이 컨택과 선구안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그렇게 레벨업을 한 것 같다. 지난 시리즈에서 팀 타선이 비록 수많은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는 답답한 모습도 있었지만, 득점권 타율이라는 것은 사실 운이 많이 개입하는 부분이고, 잘 치고 출루를 많이 하다 보면 결국은 점수가 많이 나게 되어 있다.

 

5승 7패로 지구 4위인데, 팀 전력이 계속해서 5할 밑에 있을 수준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선발진이 어떻게 정비되느냐가 가을에 얼마나 오랫동안 야구를 할 수 있을지를 좌우할 것이다. 요즘 AAA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리비가 MLB에서 어떨지, 혹은 웨노인이 돌아와서 또 어떤 노익장을 보여줄지, 아니면 트레이드로 어떤 선발투수를 물어올지... 로스터 구성을 볼 때 외야 뎁스를 활용해서 선발 보강을 하는 것이 이상적인 그림 같은데, 그러려면 감독이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선수 욕을 해서 상품 가치를 떨어뜨리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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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coming Series : vs Pittsburgh Pirate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5승 7패 .417 (NL Central 4위)   Run Diff. -3
Pirates     7승 5패 .583 (NL Central 2위)   Run Diff. -9

 

해적떼와의 홈 4연전이다.

게임 쓰레드를 작성하면서 해적떼 밑에 있는 순위표를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인지 잘 모르겠다. 물론 득실차를 봐도 그렇고 해적떼가 5할을 넘기는 것은 뽀록일 것이다. Oneil Cruz가 부상으로 이탈한 지금은 더더욱 그렇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ordan Montgomery vs Vince Velasquez  4/13 19:45 EDT (4/14 8:45 KST)

Game 2: Jake Woodford vs Johan Oviedo              4/14 20:15 EDT (4/15 9:15 KST)
Game 3: Steven Matz vs Roansy Contreras           4/15 14:15 EDT (4/16 3:15 KST)
Game 4: Miles Mikolas vs Mitch Keller                   4/16 14:15 EDT (4/17 3:15 KST)
 
양쪽 선발을 보면 경기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거의 대등해 보인다. 리빌딩 중인 해적떼와 비슷한 수준의 선발진이라는 느낌이 든다면 그건 망한 것이다. 저쪽은 리빌딩이고 이쪽은 자칭타칭 컨텐더 아닌가...

 

일단 Montgomery가 나오는 1차전을 무조건 잡지 않으면 시리즈가 매우 힘들어질 것이다. 상대 선발 Velasquez는 지난 등판 때 발목 부상이 있었는데 정상 등판이 가능한 모양이다. 뭐, 나올 때마다 쳐맞았으니 예정대로 나오는 게 땜빵선발보다 나을 수도 있다.

 

2, 3차전은 매치업만 봐서는 전혀 예상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타선은 우리가 나으니까 최소 1승은 건지리라고 믿는다. 둘 중에선 BABIP신의 버림을 받고 있는 Matz 쪽이 Woodford보다 반등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

 

4차전에는 해적 에이스 Mitch Keller가 나올 예정이다. Keller는 올해 새로 장착한 커터를 많이 구사하면서 9이닝당 8개 수준이었던 탈삼진 비율을 11개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두 번의 등판에서 Red Sox와 Astros를 상대로 호투하여 분위기가 좋다. 반면 Mikolas는 이상하게 히터블한 모습인데 구속도 정상이고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472의 BABIP가 지속될 리는 없으므로, 결국 우리가 아는 평소의 Mikolas로 돌아갈 것이다. 1차전과 함께 가장 중요한 경기일 듯.

 

머리는 스플릿을 외치지만 팬심을 담아 3승 1패의 시리즈 성적을 예상해 본다. 아래 타선을 보더라도 이건 잡아야 되는 시리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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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rates Lineup 예상

1 Ji Hwan Bae (2B)                229/289/457, 95 wRC+

2 Bryan Reynolds (LF)           347/358/735, 175 wRC+

3 Andrew McCutchen (RF)   323/476/484, 162 wRC+

4 Carlos Santana (1B)           222/300/422, 91 wRC+

5 Ji-Man Choi (DH)               148/148/407, 36 wRC+

6 Ke'Bryan Hayes (3B)         149/184/213, 3 wRC+

7 Jack Suwinski (CF)            130/250/261, 41 wRC+

8 Rodolfo Castro (SS)           286/423/333, 119 wRC+

9 Jason Delay (C)                 238/304/429, 94 wRC+ 

 

벤치

Tyler Heineman (C)

Connor Joe (1B/RF)              368/478/526, 172 wRC+

Mark Mathias (INF)

Canaan Smith-Njigba (OF)

 

주요 불펜

David Bednar (R)

Rob Zastryzny (L)

Wil Crowe (R)

Chase De Jong (L)

Duane Underwood Jr. (R)

 

원래 고정 1번이었던 Oneil Cruz가 발목 골절로 빠진 뒤, 해적떼 타선은 매일 바뀌고 있다. 대략 최지만이 들어가는 것과, 최지만이 빠지고 Connor Joe가 들어가는 버전이 있다고 보면 된다. 회춘한 듯한 맥선장, 그리고 오프시즌에 구단과 장기계약 협상을 하다 실패한 Bryan Reynolds(트레이드 칩으로서의 자기 몸값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정도를 제외하면, 상당히 허접한 타선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겜쓰레드봇
:

Cardinals Game Thread: vs Rockies (미국 시각 4/10~4/12)

 

Brewers Series Recap

 

(한국 시각)

4/8 Cardinals 0-4 Brewers

4/9 Cardinals 6-0 Brewers

4/10 Cardinals 1-6 Brewers

 

1차전에서는 Flaherty가 지난 등판과 마찬가지로 제구 난조에 시달리면서 6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2개의 병살타를 이끌어내는 등 어찌저찌 피해 최소화에 성공했음에도 결정적인 만루 기회에서 연이어 타선이 침묵하며 결국 Braves 시리즈부터 4연패가 이어지게 되었다.

 

이어진 2차전에서는 두 Jordan, Walker와 Montgomery가 각각 홈런 포함 멀티 히트&7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투타에서 맹활약을 보여주고 아홉수에 걸려있던 Arenado까지 통산 300호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연패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Woodford가 지난 선발 등판보다는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데에 이어서 1+이닝을 소화하던 Pallante가 자신이 불펜 체질이 아님을 증명하면서 게임을 터뜨렸고 타선은 8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무득점이라는 환장할만한 퍼포먼스로 야구가 왜 세상에서 제일가는 해악인지를 증명하며 결국 루징 시리즈를 확정 짓고 말았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ckies

 

2023시즌 팀 성적

 

Cardinals 36.333 (NL Central 5Run Diff -6)

Rockies 46.400 (NL West 5Run Diff -14)

 

어느덧 이 농어촌이라고 불리는 늘중에서도 확실한 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데 선발 투수들의 퍼포먼스가 좋지 못했고 이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도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 지금 당장은 타선의 득점권 침묵이 고질병화된 것도 이에 못지 않게 시즌 초반 Cardinals가 부진한 데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막 이후 첫 세 시리즈 동안 Cardinals 타선 역시 득점권에서 .237 .294 .316이라는 끔찍한 타율, 출루율, 장타율을 기록했는데 물론 이 지표가 스탯캐스트 상으로는 운이 따르지 않아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가 나온 것이라고는 하지만(해당 상황 wOBA .274-xwOBA .330) 시즌 팀 타율 1-출루율 4위에 올라있는 팀의 득점권 성적이라기에는 너무 초라한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지난 Brewers 시리즈에서도 2사 만루, 1사 만루, 무사 만루 등 경기를 뒤집거나 바짝 추격할 수 있는 찬스들에서 모두 득점하지 못하는 기적을 선보이면서 모멘텀을 상대에게 내줬던 바 있었는데 이번 시리즈, 특히 실점하지 않는 것보다는 득점을 올리는 것을 더 쉽게 기대할 수 있는 쿠어스 필드 경기에서만큼은 반드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현재까지 Contreras의 타석에서의 퍼포먼스가 기대에 비해서 실망스러운데 그의 반등이 Cardinals 타선의 득점력 개선과도 직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쿠어스 필드에서 그가 보약을 섭취할 수 있을지 주목해보면 좋을 것 같다.

 

Rockies라는 팀의 운영 방향성을 명확하게 알 수가 없는 것처럼 언제나 변수가 많은 쿠어스 필드 원정인 만큼 이번 시리즈의 향방도 쉽게 가늠하기는 힘들겠지만 Rockies의 기세가 특별히 좋은 것도 아니기에 위닝 시리즈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하고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위닝 시리즈가 필요하기도 하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teven Matz (0-1 6.75) vs Germán Márquez (1-1 4.76) KST 4/11 오전 940(MDT 10일 오후 640)

Game 2 Miles Mikolas (0-1 9.64) vs Kyle Freeland (2-0 0.00) KST 4/12 오전 940(MDT 11일 오후 640)

Game 3 Jack Flaherty (1-1 1.80) vs José Ureña (0-2 14.40) KST 4/13 오전 410(MDT 12일 오후 110)

 

Cardinals의 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Matz는 이번 시즌 첫 등판이었던 Braves와의 홈 경기에서 5.1이닝 동안 탈삼진을 7개나 기록하기는 했지만 무려 10개의 피안타와 2개의 피홈런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경기에서 Matz는 좌타자를 상대로 싱커,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대부분의 구종을 보더라인 근처로 날카롭게 던지면서 6타자 중 4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낼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우타자를 상대로는 싱커는 제구가 흔들리면서 지나치게 많은 공이 스트라이크 존 바깥에 형성되었고 체인지업의 경우에는 커맨드가 난조를 보이면서 정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굉장히 많이 나타났던 탓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그렇기에 CronBryant를 필두로 한 Rockies의 우타자 라인을 상대로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정교한 커맨드를 보여줄 수 있을지 여부가 그의 투구 내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며 쿠어스 필드인 만큼 쉽지는 않겠지만 리드를 안 내주는 선에서 5이닝~6이닝을 소화하기를 일단은 희망...해본다.

 

Rockies1차전 선발 투수는 시즌 첫 경기 호투 이후 두 번째 경기에서는 3피홈런을 기록하며 난조를 보였던 Márquez이며 현재까지는 다른 구종들보다도 정가운데로 몰리는 경향이 있는 포심 패스트볼이 96마일(154km)의 빠른 구속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이 공략당하고 있는 구종인 만큼 Cardinals 타자들은 이러한 투구를 놓치지 않고 장타로 만들어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2차전 Cardinals의 선발투수는 시즌 직전 연장 계약을 체결하더니 첫 두 번의 등판에서 상당히 부진했던 MikolasMatz와 비슷하게 첫 두 경기에서 9.1이닝 동안 12개의 삼진을 이끌어냈지만 매 경기 10개 가량의 피안타와 5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전보다 훨씬 더 훌륭한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그의 시즌 초반 부진이 아무것도 아니라기에는 지난 시즌 대비 거의 2배가 넘는 비율로 배럴 타구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허용하고 있으며(14%-46%) 뚜렷한 변화가 없음에도 패스트볼 계열 구종들이 난타당하고 있는 것이 피치 클락의 도입이나 Molina의 부재의 영향을 받아서 일어난 현상이라면 이번 시즌 그의 성적 뿐만 아니라 Cardinals의 성적에 대한 전망도 매우 어두워질 전망이다.

 

이렇게 시즌 출발이 좋지 못한데다가 지난 시즌 Coors Field 등판에서도 2.2이닝 14피안타 10실점으로 끔찍한 하루를 보냈던 전력도 있는 만큼 현 시점에서는 그가 5이닝 정도를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막아내주는 것을 그나마 현실적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고 여겨진다.

 

Mikolas의 선발 매치업 상대는 그의 WBC 미국 대표팀 동료이자 덴버 로컬보이인 Freeland로 이번 시즌 첫 두 경기에서는 이전보다 포심 패스트볼 구사를 줄이고 싱커의 구사 비율을 늘린 것에 더해서 매우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지만 구속이 빠르거나 구위가 특별히 좋은 것도 아니고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는 커맨드가 불안정한 모습이 매우 빈번하게 나왔던 만큼 DonovanGorman을 비롯한 Cardinals의 좌타자들이 힘을 내준다면 2019시즌부터 홈 경기 성적이 매우 좋지 못했던 그를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마지막 3차전에 Cardinals의 선발 투수로 나서는 Flaherty는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는 구속이 예년 수준인 94마일까지(151km) 회복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제구 난조를 보이고 있으며 그의 패스트볼 계열 구종 스트라이크 비율은 43%로 리그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매우 작은 표본이지만 54%라는 높은 땅볼 타구 비율을 바탕으로 리그 최상위권 수준에 해당하는 .198이라는 훌륭한 xSLG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타구 퀄리티 제어에 있어서는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암걸리는 볼질만 어떻게 줄일 수 있다면 물론 불가능할 것 같다 우리가 기대했던 2019시즌 후반기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엿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무래도 쿠어스 필드에서 등판하는 만큼 제구가 잡혀도 퀄리티스타트 이상은 힘들다고 여겨지는데 제구가 갑자기 잡힐 가능성이 당연히 높지 않기에 현실적으로는 어떻게 5무원 정도의 역할만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Ureña2019년 이후로 줄곧 5점대 ERA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 첫 두 경기에서도 5이닝 동안 10실점을 허용했던 투수인 만큼 Cardinals 타선이 그에게서 많은 점수를 뽑아내지 못할 정도의 컨디션을 이번 시리즈에서 계속 보여준다면 위닝 시리즈를 따낼 가망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해도 무리는 없을 것이다.

 

Rockies 예상 라인업

 

1. Jurickson Profar LF .200 .259 .360 wRC+ 49

2. Kris Bryant RF .300 .378 .375 wRC+ 93

3. Charlie Blackmon DH .324 .390 .459 wRC+ 116

4. C.J. Cron 1B .258 .303 .613 wRC+ 120

5. Elehuris Montero 3B .313 .333 .469 wRC+ 97

6. Ryan McMahon 2B .194 .268 .444 wRC+ 68

7. Yonathan Daza CF .297 .297 .378 wRC+ 63

8. Elias Díaz C .300 .382 .500 wRC+ 121

9. Ezequiel Tovar SS .188 .188 .250 wRC+ -4

 

후보

Mike Moustakas

Harold Castro

Alan Trejo

Brian Serven

 

Cardinals 예상 라인업

 

1. Brendan Donovan 2B .233 .273 .433 wRC+ 84

2. Alec Burleson LF .318 .375 .591 wRC+ 156

3. Paul Goldschmidt 1B .333 .463 .485 wRC+ 163

4. Nolan Arenado 3B .351 .390 .459 wRC+ 130

5. Willson Contreras C .259 .286 .296 wRC+ 60

6. Nolan Gorman DH .318 .483 .636 wRC+ 192

7. Jordan Walker RF .353 .405 .588 wRC+ 167

8. Tyler O'Neill CF .267 .313 .367 wRC+ 86

9. Tommy Edman SS .250 .333 .250 wRC+ 70

 

후보

Dylan Carlson .353 .389 .412 wRC+ 121

Andrew Knizner

Taylor Motter

Juan Yepez

 

Rockies 주요 불펜

 

Pierce Johnson ERA 2.25 3SV

Justin Lawrence ERA 0 2H

Brad Hand ERA 3.00

Jake Bird ERA 11.12

Brent Suter ERA 1.80

Dinelson Lamet ERA 9.00

 

Cardinals 주요 불펜

 

Ryan Helsley ERA 4.91

Drew VerHagen ERA 0

Zack Thompson ERA 0

Giovanny Gallegos ERA 0

Chris Stratton ERA 2.25

Andre Pallante ERA 8.44

Jordan Hicks ERA10.80

 

불펜진 ERA 자체는 PallanteHicks 끼고 3.78이면 매우 선방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VerHagenThompson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의 퍼포먼스가 훌륭하기는 했지만 WPA 1.03 그리고 접전 리드 상황 자체가 많이 없었다고는 해도 SD 1회인 불펜진을 지금 당장 믿을 수 있냐고 하면 나는 아니라고 대답하고 싶고 주전 마무리인 Bard가 이탈한 Rockies 불펜진에 비해서도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뚜렷한 우위는 없다고 여겨진다.

 

주목할만한 Cardinals 선수의 스탯캐스트 분석

 

Nolan Gorman

 

지난 시즌 보여줬던 선풍기스러운 모습에서 벗어나 Walker 등장 이전까지 Cardinals 최고 타자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기대치에 어울리는 모습을 어느 정도 보여주고 있는 Gorman이 데뷔 이후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Walker를 제치고 이번 스레드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타석이 조금 적기는 하지만 팀에서 가장 높은 출루율, 장타율, OPS를 기록 중이다.

 

비록 시즌 극초반이지만 지난 시즌 300타석에 들어서서 각각 31%47%의 스트라이크 존 바깥의 투구에 대한 스윙 비율과 컨택트 비율을 기록했던 타자가 이를 13%55%까지 개선했다는 것은 그가 타석에서의 투구에 대한 접근법과 컨택트 능력 모두 발전을 이루어냈고 이를 남은 시즌 동안에도 어느 정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특히 지난 시즌 심각한 약점으로 지목받았던 하이패스트볼을 상대로도 여전히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하이패스트볼에 대한 스윙 비율은 크게 개선하면서(23%-5%) 많은 볼넷을 얻어내고 있는 부분이 상당히 고무적이며 물론 그가 브레이크아웃을 완전히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이러한 공에 어느 정도는 더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겠지만 다른 장점이 확실한 그인 만큼 현재로서는 단점을 커버하는 데에 성공한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대부분의 한국 Cardinals 팬들과 마찬가지로 특히 이렇게 타격감이 좋은 때에는 그에게 좌투수를 상대로도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하는 등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최근 들어서 다소 의아한 선수 기용을 보여주는 모습이 늘어난 Marmol 감독이 그를 Freeland 상대로 기용할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떨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시리즈의 흥미로운 포인트들 가운데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안녕하세요 TTFwYJs입니다.

일단은 이번 시즌에도 이렇게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고 한 시즌 무사히 Cardinals의 야구가 주는 희노애락과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 사실 분노만 가득할 것 같긴 합니다

 

TMI를 뿌리자면 최근에 반려동물로 키우던 토끼를 떠나보내느라 마음 고생을 좀 많이 했습니다.

 

초식 동물은 자연에서는 아픈 티를 내면 최우선 사냥감이 되기 때문에 이 친구도 티를 못 내다가 아픈 티를 낸지 고작 4일 만에 암이 다 퍼졌다는 진단과 함께 8년간 저희 가족과 함께 했던 여정을 마무리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주변에 반려동물 혹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평소에 표현하지 못하던 사랑한다는 마음을 말로든 행동으로든 드러내는 하루를 보내시면 어떨까 이렇게 후회만 가득한 사람이 말을 해봅니다.

 

아무튼 이번 시즌도 잘 부탁드립니다. ㅎㅎ

 
Posted by TTFw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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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es Series Review

Game 1 - Braves 8 : 4 Cardinals W: Morton (1-0 5.06) L: Woodford (0-1 12.46)

Game 2 - Braves 4 : 1 Cardinals W: Dodd (1-0 1.80) L: Matz (0-1 6.75) S: Minter (1, 0.00)

Game 3 - Braves 5 : 2 Cardinals W: Elder (1-0 0.00) L: Mikolas (0-1 9.64) S: Chavez (1, 0.00)

2023시즌 개막 시리즈인 토론토와의 3연전에서 시즌 첫 경기에서 패한 후 타선의 폭발로 2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위닝 시리즈를 거둔 Cardinals는 이번엔 Braves를 부시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였다. 좋은 기세에 더불어 지난해 상대전적 3승-4패로 호각세를 이뤘기에 이번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일 줄 알았다.

 

하지만 Cardinals는 3경기 내내 똑같은 패턴으로 패배하며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다. Woodford, Matz, Mikolas가 나왔는데 셋 모두 4회까지 대랑실점하며 초반부터 기세가 밀렸고 타선은 단 7득점으로 평균 2.3득점에 그치며 도저히 이길 수가 없는 경기를 펼쳤다. 득점권 상황에서의 주루사도 여러 번 나와서 흐름이 끊기는 장면도 있었다. 참고로 지난해엔 스윕패가 1번 있었는데 이는 약 60경기를 소화한 시점인 6월에 Rays에게 당했다.​

BlueJays와의 시리즈에선 폭발했던 타선은 12안타-10안타-6안타로 안타 자체는 많았다. 하지만 1차전은 득점권에서 무려 11타수-1안타로 점수를 내지 못했고 도합 28안타를 쳤지만 그 중 장타는 단 4개에 불과하며 대량 득점에 실패했다(1홈런, 3 2루타). Goldy는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지만 시리즈 4안타로 준수했던 Arenado는 장타 하나 없고 현재 5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뜨거웠던 타자는 루키 Walker로 현재 개막 후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특히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선 데뷔 첫 홈런 포함 팀의 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점점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중이다.

세 선발투수 모두 초반 대량실점에도 불구하고 4.1~6이닝을 소화해줬고 모두 패배하며 Helsley가 나오지 않은 ​불펜진은 한 명 빼고는 만족스러웠다. 유일하게 제정상이 아닌 Hicks는 3점차로 뒤지고 있던 1차전 7회에 등판해 3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곧바로 Cardinals가 득점을 했기에 2실점은 더욱 아쉬웠다. 그를 제외하면Thompson, Naughton, VerHagen, Pallante, Gallegos, Stratton이 도합 10.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줬다. 특히 Naughton과 VerHagen은 올 시즌 3경기에 나와 볼넷 하나 없이 모두 무실점으로 막으며 허약한 불펜진에 숨통을 틔어주고 있다.

 

한편, 이번 시리즈에서 Marmol 감독과 O'Neill의 인터뷰 설전이 있었다. 2차전 7회말 3점차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2사 1, 2루에서 대타 Donovan이 안타를 쳐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2루 주자 O'Neil이 홈에서 아웃된 것이 화근이었다. Marmol은 O'Neill의 주루플레이에 대해 'Unacceptable'이라는 강한 어조로 그를 언급했고 O'Neil도 인터뷰에서 자신은 항상 열심히 뛴다며 섭섭한 티를 드러냈다. 여기에 더해 3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O'Neill을 빼며 Marmol은 '이곳에는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맞는다면 경기를 뛸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경기를 못 뛴다'고 밝히며 문책성 제외라는 것이 확실해졌다. 생각보다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일단 O'Neill은 3차전에 대타로 출전하긴 했다. 이 점은 향후 계속 지켜봐야 할 듯.

 

​​Brewers Series Preview

Game 1 - Jack Flaherty (1-0 0.00) VS Brandon Woodruff (0-0 1.50)

Game 2 - Jordan Montgomery (1-0 5.40) VS Eric Lauer (1-0 3.38)

Game 3 - Jake Woodford (0-1 12.46) VS Freddy Peralta (1-0 0.00)

 

3연패를 침체된 상황에서 하필 Brewers 원정에 나서는 Cardinals이다. Brewers는 Cardinals와 지구 선두 경쟁을 벌이는 유력 후보이며 올 시즌 5승-1패로 초반 성적이 괜찮고 특히 Mets를 스윕하며 Cardinals와는 반대로 최고의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다. Marlins에서 논텐더 당했던 Anderson이 3홈런 10타점으로 불타오르며 루키 외야수 Mitchell과 Wiemer도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로테이션도 에이스 Burnes가 부진하고 있지만 나머지 4명이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도합 3실점으로 뛰어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만날때마다 비등비등했던 두 팀답게 상대 전적도 10승-9패로 Cardinals가 근소하게 앞서있고 거기에 Brewers 홈에선 5승-5패로 더욱 치열했다. 1차전 선발투수는 5이닝 8사사구 노히트로 맹활약(?)한 Flaherty가 나오는데 하필 상대 1~3번인 Yelich-Winker-Adames에게 피홈런이 2개씩 있어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만약 그가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1~2선발이 약해진 팀 입장으로선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구속부터 상승하길). Woodruff는 Cardinals 상대로 항상 강했는데 그를 가장 잘 상대했던 선수가 하필 문책성으로 제외된 O'Neill(15타수 4안타 3홈런). 상황이 잘 해결된다면 당연히 선발 라인업에 들어설 것이다.

2차전은 유일하게 매치업에서 우세인 Montgomery와 Lauer의 두 좌완 맞대결이다. Montgomery는 올 시즌 첫 경기서 5이닝 3실점으로 약간은 아쉬웠지만 구속이 1마일씩 상승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Brewers를 상대론 지난 시즌 2.70ERA로 나쁘지 않았다. Lauer는 통산 Cardinals를 상대로 6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좋은 기억이 거의 없고 시즌 첫 경기에서 5.1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지만 작년에 비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3마일이나 떨어져 구속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Cardinals 타선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3차전은 선발 자리를 지키고 싶은 Woodford의 2번째 시험대가 될 것이며 통산 밀워키를 상대로 18이닝 3.00ERA로 준수했었다. 상대 3차전 선발투수인 Peralta는 최근 Cardinals를 상대로 한 등판에서 11이닝 12실점으로 무너졌었지만 올 시즌 첫 경기서 구속을 회복하며 6이닝 무실점의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그를 상대로 강했던 Goldy(16타수 2홈런 .438)와 Arenado(15타수 3홈런 .353)이 해결해줘야 할 차례이다.

​타선은 Goldy, Arenado, PuJols에게 지나치게 의존했던 작년에 비해 올해엔 Donovan, Gorman 등이 성장하며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르게 잘하고 있다. 심지어 현재 팀 타율 1위가 바로 Cardinals로 무려 .324이다. 유일한 3할 팀이며 2위인 BlueJays(.291)에 크게 앞서있다. Brewers가 앞서가는 부분은 바로 선발 로테이션으로 선발 ERA가 7.14인 Cardinals에 비해 Brewers는 3.58ERA에 그쳤다. 거기에 9.64ERA의 Burnes는 이번 시리즈에서 등판하지 않는다. 불펜 ERA는 Brewer(1.33)가 Cardinals(3.24)보다 낮지만 오히려 수비무관평균자책점인 FIP은 Cardinals가 훨씬 낮다(2.19 vs 4.07). 기세로는 Brewers가 우세지만 1차전을 잡는다면 위닝 시리즈를 거둘 가능성이 커보인다.

 

Cardinals 예상 라인업

1 Brendan Donovan 2B 2HR 5RBI .273/.320/.545 126wRC+
2 Alec Burleson LF 1HR 2RBI .313/.313/.625 149wRC+
3 Paul Goldschmidt 1B 1HR 2RBI .450/.593/.650 241wRC+
4 Nolan Arenado 3B 0HR 5RBI .308/.333/.346 88wRC+
5 Nolan Gorman DH 2HR 6RBI .438/.571/.875 273wRC+
6 Wilson Contreras C 0HR 1RBI .333/.333/.389 97wRC+
7 Tyler O'Neill / Dylan Carlson CF O'Neill: 1HR 2RBI .278/.316/.444 107wRC+

Carlson: 0HR 0RBI .385/.385/.462 133wRC+
8 Jordan Walker RF 1HR 5RBI .333/.360/.542 145wRC+
9 Tommy Edman SS 0HR 0RBI .261/.292/.261 55wRC+

장타가 터져야 할 Arenado가 살짝 걱정이지만 Donovan, Burleson, Gorman, Walker 등 어린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그래도 중심타선의 장타가 정말 절실한 순간이다.

 

Brewers 예상 라인업

1 Christian Yelich LF 0HR 0RBI .217/.357/.261 81wRC+
2 Jesse Winker DH 0HR 7RBI .333/.409/.444 129wRC+
3 Willy Adames SS 0HR 3RBI .238/.346/.238 69wRC+
4 Rowdy Tellez 1B 1HR 1RBI .158/.273/.316 62wRC+
5 William Contreras C 0HR 0RBI .250/.294/.250 50wRC+
6 Garrett Mitchell CF 3HR 5RBI .300/.364/.850 210wRC+
7 Brian Anderson 3B 3HR 10RBI .500/.565/1.056 302wRC+
8 Brice Turang 2B 1HR 5RBI .313/.421/.563 164wRC+
9 Joey Wiemer RF 1HR 3RBI .353/.421/.588 170wRC+

플래툰을 잘 활용하는 Brewers는 좌투수가 나올 때는 Mitchell을 빼고 Brosseau를 3루수로 넣으면서 중견 Wiemer - 우익 Anderson으로 바꾸고 Miller가 2루수, Voit가 지명타자나 1루수로 대신 출전한다. 중심타선보다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하위타순의 방망이가 예사롭지 않다.

 

Cardinals 불펜진

 

Brewers 불펜진


올해로 3년째 레드버즈 네스트에서 Thread를 작성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다음 번엔 좀 더 보완해서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Posted by 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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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 Recap : Blue Jays vs Cardinals 

3/30 Blue Jays 10 - 9 Cardinals

4/1 Blue Jays 1 - 4 Cardinals

4/2 Blue Jays 4 - 9 Cardinals

 

 

(사진 출처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 3연전을 기분 좋게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습니다! 올해 역시 카디널스가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의 강자임은 물론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까지 넘볼 수 있는 강팀을 보여준 경기력이기도 했습니다!

 

타선에서는 카디널스의 추후 10년을 이끌어갈 신인 선수들이 마치 야디어 몰리나와 알버트 푸홀스의 공백을 걱정 말라는 듯 연일 무력시위를 펼쳤습니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공·수 양면에서 빼어난 모습을 보여준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골든글러버' 브랜든 도노반은 3연전 동안에만 5안타와 두 개의 홈런을 몰아쳤습니다! 빅리그 데뷔 시즌부터 14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던 '슈퍼 루키'  놀란 고먼은 삼진보다 많은 볼넷을 얻어나가 모두의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으며(2022시즌 103삼진 28볼넷), 일요일에는 멀티 홈런으로써 건재한 장타력까지 자랑했습니다. 지난해 트리플A를 폭격하며 마이너리그에서 모든 준비를 마쳤던 '팀 내 유망주 5위' 알렉 버럴슨은 일요일 경기서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맹활약으로 기대에 미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시범경기에서 '리즈 시절 푸홀스' 안 부러운 타격으로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 조던 워커는 스무 살 신인답지 않게 강심장의 면모를 뽐내며 매 경기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베테랑 선수들이라고 해서 마냥 젊은 타자들의 활약상을 지켜만 봤던 것은 아닙니다! 이번 시즌에도 카디널스의 붙박이 3·4번 타자로 나설 예정인 놀란 아레나도와 폴 골드슈미트는 시리즈 동안 10안타 5타점 5득점 1도루를 합작하며 신인들의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무엇보다 팬들을 기쁘게 했을 타자는 '돌아온 골든글러버' 타일러 오닐! 지난 시즌 계속된 부상과 부진으로 빅리그 30홈런 타자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한 오닐이었지만, 이번 개막 시리즈에서는 첫 경기에서부터 홈런포를 신고하며 부활의 서막을 예고했습니다. 

 

투수진은 타자들의 불방망이를 보며 눈앞에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의 잔상이 아른거렸던 탓에 100%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3.1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얻어맞으며 5실점 한 끝에 강판 됐습니다. 일요일 경기 선발 투수였던 조던 몽고메리 또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5회까지 마운드에서 버텼으나, 6피안타 1볼넷 3실점의 투구 내용은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이제 겨우 서른 번이 넘는 선발 등판 중 단 한 번의 경기를 치렀을 뿐! 걱정과 염려보다는 박수갈채를 받는 것이 더욱 익숙한 두 에이스 듀오이기 때문에 큰 걱정이 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토요일에는 잭 플래허티가 부상을 털고 돌아와 5이닝 노히트 '완벽투'를 펼쳤으며, 개막전에서 부진한 안드레 팔란테와 라이언 헬슬리는 이튿날 곧바로 무실점하며 잘못 끼운 단추를 곧바로 바로 맞췄습니다+_+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이 '카디널스는 카디널스다'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깔끔한 시작이었습니다! 

 

 

Series Preview : Braves vs Cardinals

2023시즌 성적

Braves: 2-1 (National League 동부 지구 2위, 1위와 0.5경기 차)

Cardinals : 2-1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공동 1위)

 

지난 시즌 5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우승의 위업을 이루며 포스트시즌에서 카디널스의 커다란 위협이 될 예정이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정규 시즌 첫 번째 맞대결!  아틀랜타는 지난 스토브리그 동안 다섯 번째 우승을 위해 초대형 트레이드로써 공·수 겸장 포수 션 머피를 영입했으며, 다른 포지션 또한 적극적으로 뎁스를 보강하는 등 매우 공격적인 행보를 펼쳤습니다. 개막 3연전에서의 성적은 2승 1패, 15득점 7실점! 지난 시즌 카디널스의 브레이브스 상대 전적은 3승 4패로 근소한 열세!!! 정말이지 조마조마한 매치업...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없으시죠?????

 

카디널스는 '열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윈나우를 달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굴지의 명문 구단입니다

 

주중 3연전의 승자는 당연히 카디널스가 될 거예요!!!

 

 

 

Probable Starters

Game 1 - 찰리 모튼(Charlie Morton, 2022 Season 31G 172IP 9W 6L ERA 4.34) vs 제이크 우드포드(Jake Woodford, 2022 Season 27G 48.1IP 4W ERA 2.23)

Game 2 - 딜런 닷(Dylan Dodd, 2022 Season Milb 26G 142IP ERA 3.36) vs 스티븐 마츠(Steven Matz, 2022 Season 15G 48IP 5W 3L ERA 5.25)

Game 3 - TBD vs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1G 3.1IP ERA 13.50)

 

빅리그 통산 116승의 백전노장과 통산 8승의 유망주 투수, 그리고 처음 빅리그 땅을 밟는 신인과 베테랑 좌완 파이어볼러의 맞대결!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시리즈의 향방만큼이나 팽팽한 선발 매치업입니다!

 

 

평일 시리즈의 1선발로 출격하는 제이크 우드포드는 시범경기에서 5경기(선발 2경기) 17.2이닝 18탈삼진 평균자책점 2.04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27경기 48.1이닝 4승 평균자책점 2.23의 호성적을 올렸던 지난해의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 애덤 웨인라이트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백이 된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겠죠? 우드포드는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9순위에서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 출신! 하지만 프로 데뷔 이후 이렇다 할 발전을 이루지 못하며 지난 3년간 스윙맨으로 출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해에도 포심 포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92.4MPH(148.7km/h)로 빠르지 않았으나, 피안타율(2021년 .250 → 2022년 .208)을 낮추는 데 성공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과연 우드포드는 실력으로써 만들어낸 빅리그 고정 선발의 기회를 거머쥘 수 있을까요?

 

브레이브스의 월요일 경기 선발투수 찰리 모튼 우드포드가 30대 후반까지 빅리그에서 살아남는다면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보여주는 거울 같은 투수입니다. 2002년 드래프트 3라운드 저체 95번에서 브레이브스의 지명을 받은 모튼은 빅리그 데뷔 초기에 지난 3년간의 우드포드보다 훨씬 부진한 성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2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자신의 강점인 신체 조건을 활용한 투구폼을 개발했고, 그 결과 평균 90마일 초반대의 평범한 패스트볼을 갖고도 빅리그 선발투수로 롱런할 수 있었습니다. 2017시즌부터는 평균 90마일 중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파워 피처로 거듭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2021년보다 훨씬 못한 성적을 올리며 에이징 커브가 찾아온 듯한 모양새! 충분히 '젊은 피' 우드포드가 잡을 수 있는 상대입니다.

 

 

화요일에는 부상을 떨치고 돌아온 좌완 에이스 스티븐 마츠가 시즌 첫 승을 수확하러 나섭니다!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던 마츠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3경기(선발 2경기) 11.2이닝 12탈삼진 평균자책점 1.54로 '건강한 마츠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줬습니다. 부상만 없다면 플래허티와 함께 선발진의 쌍두마차로서 카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충분히 견인할 수 있는 좌완 에이스입니다! 한편 이날 '골리앗' 마츠와 맞대결을 펼치는 '다윗' 딜런 닷은 올해 처음으로 빅리그 땅을 밟는 25세의 좌완 유망주 투수입니다. 2021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브레이브스의 지명을 받은 닷은 최고 95마일의 패스트볼과 좋은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지난해 풀타임 선발투수로서 하이 싱글 A와 더블A에서 모두 준수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오는 4일에는 마츠에게 메이저리그의 쓴맛을 맛볼 예정입니다! 

 

 

5일 경기 선발 매치업은 브레이브스의 선발투수가 확정되는 대로 바로 작성하겠습니다!

 

 

 

Probable Lineup

Brewers

1.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Ronald Acuña Jr, RF) - 1HR 1SB 1RBI .231 .333.462

2. 맷 올슨(Matt Olson, 1B) - 2HR 3RBI .364 .462 1.000

3. 오스틴 라일리(Austin Riley, 3B) - 1RBI .200 .385 .200

4. 아지 알비스(Ozzie Albies, 2B) - 1RBI .333 .385 .333

5. 트래비스 다노(Travis d'Arnaud, DH) - 3RBI .462 .462 .538

6. 마르셀 오주나(Marcell Ozuna, LF) - 1HR 1RBI .083 .083 .333

7. 마이클 해리스 2세(Michael Harris II, CF) - 1RBI .300 .417 .400

8. 션 머피(Sean Murphy, C) - .000 .125 .000

9. 올랜도 아르시아(Orlando Arcia, SS) - 1RBI .364 .417 .364

 

Cardinals

1. 브랜든 도노반(Brandon Donovan, 2B) - 2HR 4RBI .357 .333 .786

2. 알렉 버럴슨(Alec Burleson, LF) - 1HR 2RBI .375 .375 1.000

3.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1B) - 1SB 1RBI .500 .571 .583

4.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4RBI .308 .357 .385

5. 윌슨 콘트레라스(Wilson Contreras, C) - .500 .500 .625

6. 놀란 고먼(Nolan Gorman, DH) - 2HR 6RBI .444 .615 1.111

7. 조던 워커(Jordan Walker, RF) - 1SB 2RBI .333 .385 .417 

8. 딜런 칼슨(Dylan Carlson, CF) - .750 .750 .750

9. 토미 에드먼(Tommy Edman, SS) - 1SB .333 .333 .333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브레이브스의 방망이도 만만치 않지만 카디널스의 타선이 훨씬 더 뜨거워 보이네요!!!

 

 

 

시리즈 결과 예상

위닝 시리즈


아래 칼럼은 지난 비시즌 동안 제가 직접 작성하거나 번역한 칼럼입니다!

 

 

미국야구, MLB부터 독립리그까지

 

[브런치북] 미국야구, MLB부터 독립리그까지

평생 한국에서만 스포츠를 소비한 이들에게 해외 리그는 가볍게 접근하기 어렵게만 느껴진다. KBO리그 팬들에게는 메이저리그가 그렇다. 선수들에게 빅리그 무대가 '꿈의 무대'이듯, 야구팬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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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한국에서만 스포츠를 소비한 이들에게 해외 리그는 가볍게 접근하기 어렵게만 느껴진다. KBO리그 팬들에게는 메이저리그가 그렇다. 선수들에게 빅리그 무대가 '꿈의 무대'이듯, 야구팬들에게도 MLB 30개 팀 투어는 버킷리스트와 같다. 가장 접근성이 좋은 메이저리그도 이러니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는 알아볼 엄두도 낼 수 없는 공간이다. 그러니까 하다 하다 브런치 플랫폼의 이 브런치북까지 찾아낸 당신, 야구팬이라면 이참에 한 번 훑어보자. 미국야구, MLB는 물론 마이너리그 싱글A부터 독립리그까지.

 

 

많이 늦었지만 되돌아보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22 룰5 드래프트

 

많이 늦었지만 되돌아보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22 룰5 드래프트

지난 12월 8일 윈터리그 마지막 날에 열렸던 룰5 드래프트! 세인트루이스는 총 4명의 투수와 1명의 포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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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8일 윈터리그 마지막 날에 열렸던 룰5 드래프트! ​ 세인트루이스는 총 4명의 투수와 1명의 포수를 지명했는데요~! ​ 이들 중에서 제2의 요한 산타나, R.A. 디키가 나오지 않으라는 법은 없겠죠?!?? +_+ ​ 앞으로 10년 동안 카디널스의 보물이 될지도 모르는 우리 예비 복덩이들을 살펴보아요~!!! ​

 

 

닉 던(Nick Dunn)에게 대박을 안겨준 스몰볼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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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필드의 호세 레거 감독은 지난주 위치타 윈드 서지와의 홈 시리즈 중 던에 대해 "컨택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방망이에 공을 맞춘 다음 다른 방향으로 타구를 날려 버립니다. 최근 들어서는 타구를 보냄에 있어 필드 전체를 활용하며, 패스트볼과 치기 좋은 공을 안타로 만드는 등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부상으로 한 해를 보낸 뒤 건강한 2023년을 꿈꾸는 조슈아 바에즈

 

부상으로 한 해를 보낸 뒤 건강한 2023년을 꿈꾸는 조슈아 바에즈

원문은 3월 15일 <STLTODAY>에 올라온 Daniel Guerrero의 기사입니다! 왼손 유구골 부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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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모두 목표를 갖고 있으며 특정한 나이까지 그것을 해내길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목표까지의 시간을 조금 늦추고 그저 하루하루에 집중하며 제가 있는 곳에서 나아지기 위해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하는 것에 대해 배웠습니다. 빅리그에 가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리며, 저는 그것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조던 1 클리츠 운동화를 신고 미국에 적응한 조원빈

 

조던 1 클리츠 운동화를 신고 미국에 적응한 조원빈

<https://stlpinchhits.com/>의 Daniel Guerrero가 3월 18일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조원빈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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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빈은 지난 오프시즌의 일부를 애틀랜타에서 훈련하며 보냈습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던 한국으로 돌아간 다음 중학교, 고등학교를 찾아가 자신을 가르친 코치와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황재균과의 훈련을 마치고 나서는 조던 1 클리츠 신발을 받았습니다.

Posted by 채신영
:

by 떠돌관조

  기나긴 겨울이 끝나고 새 시즌이 찾아왔다. 올시즌 Redbirds Nest는 5인 로테이션으로 출발한다. 그리고 그 중 가장 한량인 사람이 3년 연속 개막시리즈 선발로 나서게 됐다. 올시즌 이 팀의 결말이 어찌될진 미지수지만, 또 속아보자는 마인드로 상쾌하게 시즌을 열어보려 한다. 또 한 시즌 잘 부탁드립니다ㅎㅎ.
 

Opening Day 26-Man Roster

(13 Pitchers / 13 Position Players)

SP(5) : Mikolas, Flaherty, Montgomery(L), Matz(L), Woodford^
RP(8) : Helsley^, Gallegos^, Hicks, Stratton, Pallante^, Thompson(L)^, Naughton(L)^, VerHagen

C(2) : Contreras, Knizner^
IF(6) : Goldschmidt, Donovan^, Edman^, Arenado, Gorman^, Motter^
OF(5) : O'Neill^, Nootbaar^, Walker^, Carlson^, Burleson^

(^ = options)

IL : Wainwright(15), Rodriguez^(15), DeJong(10)


# Walker 개막 로스터 합류
  Walker가 기어이 개막 로스터에 승선하고 말았다. 등번호는 18번으로 배번. ST 초반부터 파워를 뽐내더니 끝내 Marmol동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AAA를 건너뛰고 개막 로스터로 데뷔, 22년 전 누군가가 떠오르는 스토리다. 실제로 현지에서도 그가 Pujols의 재림이라고 떠들석하다. 전체 4순위 유망주를 파격적으로 개막 로스터에 기용하는 모험은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까?
  다만 우려스러운 부분은 있다. Walker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1일 경기중에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교체된 뒤 며칠을 쉬어간 적이 있었다. 이후 그의 성적은 이전과는 딴판이다. 부상 전까지 32타수 14안타에 타출장 .438 .438 .813 을 기록했던 그는 이후 32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차갑게 식었다. 그러면서 ST를 타출장 .277 .299 .492 로 마무리했다. 성적으로만 모든걸 판단하긴 좀 그렇지만, 걱정스러운건 사실이다.

# 외야 연쇄 이동
  Walker를 벤치에만 앉혀둘 수 없었던 Marmol은 일찍부터 O'Neill을 중견수로 활용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렇기에 Cards의 외야는 Walker-O'Neill-Nootbaar로 출발할 예정이다. 좌익수로서 GoldGlove를 수상한 경력이 있는데다 빠른 발을 자랑하는 O'Neill이 중견수로도 충분히 자리잡을 수 있다는 판단인 듯 하다. 하지만 O'Neill의 유리몸이 버텨줄진 의문이다. 한편, 기존에 중견수를 보던 Carlson은 DH, 대타 및 교체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겨우내 벌크업에 성공하며 ST에서도 꽤 향상된 펀치력을 보여줬지만, 역대급 재능의 등장에 자리를 내주는 모양새다. 하지만 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만큼 여러 방면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 개막전 선발 Mikolas
  Waino가 부상으로 개막 로스터 합류에 실패했다. 그의 마지막 시즌 개막전을 IL에서 보내게 됐다. 그리고 Cards의 ACE 자리는 Mikolas가 가져가게 됐다. 물론 기량적으로만 보면 Mikolas가 우위긴 했다. 게다가 구단은 얼마전 그에게 2년 계약 연장까지 안기며 팀내 위상에 걸맞는 대우까지 해주었다. 이제 명실상부 Cards의 1선발은 그의 몫이 됐다. 올해를 포함해서 앞으로 3년간 그가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자.
 


Series Preview

Toronto Blue Jays vs. St. Louis Cardinals

2022 Season Record
TOR 92승 70패 승률 .568 (AL E 2위) Diff +96
STL 93승 69패 승률 .574 (NL C 1위) Diff +135
 
  개막 시리즈부터 인터리그다. 사무국은 올시즌부터 인터리그의 확대를 천명했다. 때문에 NL Central 외의 팀들과의 대결이 늘어났다. 늘중여포 Cards에겐 위기다. 농어촌 전형 특혜가 전보다 줄었다고 봐야한다.
 
  두 팀은 지난해 상당히 유사한 성적을 냈다. 승패부터가 1승 1패 차이였고, 빠따로 일낸 것도 동일하다(양팀 모두 각 리그에서 타격 성적 상위권을 기록했다). 투수진도 선발 불펜 가리지 않고 중위권 성적을 찍었다. 여러모로 빼다박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지구 수준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 맞대결은 쉽지 않을 예정이다. 상대 선발진이 매우 강력하다. 기존의 준수한 선발진에 오프시즌동안 Bassitt까지 추가하며 무게감을 더했다. 적어도 프론트라인만큼은 Cards보다 우위라고 할 수 있다.
 



Probable Starters

[Gm1] Alek Manoah vs Miles Mikolas
{3/30 15:10 CDT (3/31 05:10 KST)}
[Gm2] Kevin Gausman vs Jack Flaherty
{4/01 13:15 CDT (4/02 03:15 KST)}
[Gm2] Chris Bassitt vs Jordan Montgomery
{4/02 13:15 CDT (4/03 03:15 KST)}
 
  1차전에 등판하는 Manoah는 지난해 사이영급 활약(ERA 2.24 / 196.2IP)을 펼친 영건이다. 첫 상대부터 쉽지않다. Mikolas는 첫 단추를 잘 맞춰야한다. 개막전 선발이라는 자리가 말해주듯 그는 Cards 선발진의 기둥이다. 그런 그가 무너지면 그 뒤로는 리스크가 큰 녀석들 뿐이다. 다행히 지난해 Blue Jays를 상대로 한 경기 등판해 6.2이닝 3실점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던 기억이 있다.
 
  2차전 Gausman도 지난해 기대엔 미치지 못했으나 ERA 3.35와 174.2이닝을 소화하는 등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Cards와는 두 번 상대해 10.2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그와 맞대결을 펼치는 Flaherty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근데 영 신통치 않다. ST에서 5경기에 등판했는데 매 경기 실점했고, 마지막 등판에선 3.2이닝 동안 4피안타 2사구 3볼넷 6실점하는 등 좋지 않았다. 편차가 심한 포심 구속도 여전하다. sns에선 항상 당당하지만 마운드 위에선 아닌 듯 하다.
 
  3차전 Bassitt도 지난해 ERA 3.42에 181.2이닝을 기록했다. Cards 상대로도 두 경기에서 잘 던졌다. 역시 쉽지 않을 예정이다. 우리는 Monty를 내세운다. 지난해 Cards 합류 후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되는 녀석이다. 역시 fa시즌을 앞둔 그가 올시즌도 선발진에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Bullpen

TOR Romano, Swanson, Garcia, Cimber, Bass, Mayza(L), Richards, Pop
STL Helsley, Gallegos, Hicks, Stratton, Pallante, Thompson(L), Naughton(L), VerHagen
 
  지난해 Blue Jays의 불펜 성적은 Cards 불펜의 성적과 엇비슷했지만, 현재 멤버의 퀄리티는 앞선다고 볼 수 있겠다. Bass 정도만 제외하면 봄도 무난하게 보냈고, 무엇보다 Romano-Swanson-Garcia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정말 탄탄하다. 아쉬운 점이라면 좌완이 Mayza 뿐이라는 것 정도?
 
  반면 Cards의 불펜은 상태가 전체적으로 메롱이다. Helsley야 이젠 불펜의 상수로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Gallegos와 Hicks를 과연 타이트한 상황에서 올릴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피치클락 시행이 눈앞에 닥친 상황에서 WBC까지 다녀온 Gallegos는 인터벌을 이전보다 10초가량 줄여야한다(주자 없을 시 25.8초->15초). 근데 WBC에서도 탈탈 털리며 도무지 써먹을 수 없을 것 같은 인상을 남겼다. Hicks도 볼질이 여전하다. 얘도 고치긴 글른걸까.
 
  Pallante는 WBC에서 구속은 늘었는데 제구는 엉망이 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이후 ST에 등판해서는 그렇게 심각한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시즌 들어가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듯 하다. Thompson은 최고의 봄을 보냈다. 그가 ST에서 내준 점수는 단 한 점도 없었다. 단순히 점수만 내주지 않은게 아니라 경기력도 좋았다. 잘 키운다면 7-8회때 등판시킬만한 재목으로 클 수 있을거라 본다. 한편 같은 좌완인 Naughton은 ST에서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한번씩 크게 무너지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하지만 속구 구속 향상이 있었고, 무엇보다 80마일 슬라이더가 87마일 수준까지 오르는 변화를 만들어냈다. 이게 커터로의 전환인지는 더 찾아봐야겠지만, 이러한 변화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로스터에 오른 듯 하다.
 
  Stratton과 VerHagen은 큰 기대는 없지만, VerHagen은 예상외의 봄을 보내며 다가오는 시즌을 기대케 했다. 불펜에서 사람구실 정돈 할 수 있을 듯한 느낌..? Stratton은 뭐 패전조로 쓰다가 병아리들 올라올때 쯤 되면 자리 비켜주면 될 듯하다.
 
 일단 양팀 모두 Romano와 Helsley라는 강력한 마무리를 보유했다. 관건은 그 마무리까지 가는 과정인데, 어느 팀이 거기서 우위를 점할지 봐야할 듯 하다.
 


 

Batter Matchup

* 포지션/이름/ST 타율/ST OPS 순

Blue Jays Batter

1B Guerrero Jr. .267 1.028
OF Kiermaier .375 1.019
SS Bichette .315 .936
2B Merrifield .306 .894
OF Springer .286 .837
DH Belt .286 .804
OF Lukes .286 .796
IF Espinal .294 .776
OF Varsho .196 .636
UT Biggio .224 .619
3B Chapman .196 .538
C Kirk .200 .533
C Jansen .186 .527
 

Cardinals Batter

3B Arenado .524 1.429
DH Gorman .288 .911
2B Donovan .296 .893
OF Carlson .275 .841
C Contreras .351 .832
OF Nootbaar .300 .817
1B Goldschmidt .294 .807
OF Walker .277 .791
OF Burleson .276 .764
UT Motter .231 .759
OF O'Neill .167 .467
SS Edman .190 .451
C Knizner .125 .333


  Blue Jays 타선은 Guerrero Jr.와 Springer를 중심으로 신구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다. 지난해 AL OPS 1위팀의 면모는 어디 가지 않는다. 그 Yankees보다 타격 성적에서 우위를 가져간 팀이다. 결코 가볍게 볼 수 없고, 가볍게 봐서도 안된다. 더구나 대부분의 타자들이 ST에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상대하기 꽤 머리가 아플 것으로 보인다.
 
  Cards 타선도 만만치는 않다. Arenado와 Goldy를 중심으로 젊은 타자들이 즐비하다. 2루수 Gorman과 Donovan 모두 ST 날아다니며 Marmol 감독을 행복한 선택에 빠지게 만들었다. Gorman은 하이 패스트볼에 대한 대처를 잘 준비한 듯 하고, Donovan은 배트를 바꾸며 파워 향상을 노리는 모습이다. 또한 지난해 후반기 맹활약을 펼친 Nootbaar가 풀타임에 도전한다. WBC 우승까지 경험하며 경험치를 착착 쌓아온 그가 과연 지난해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여기에 Yadi의 빈자리를 Conty로 채우며 포수 자리마저 파워히터로 채워넣었다. 하지만 Cards 팬들의 가장 큰 관심 포인트는 Walker일 것이다.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하위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질 것이다. O'Neill과 Edman의 타격감이 빠르게 회복할지도 지켜봐야하는 부분이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Walker 이상 무?

  개막부터 팬들에게 자신을 알리게된 Walker가 우려를 잠재우고 빅리그에 연착륙할 수 있을까? 우선 몸상태가 정상이라는 것을 보여줘야하고, 자신의 타격이 빅리그에서 통한다는 것도 증명해내야한다. 그가 과연 신인왕을 따낼지, 그의 시작을 함께 지켜보며 점쳐보도록 하자.

# FA로이드 발동?

  2-3차전 선발인 Flaherty와 Montgomery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게 된다. 과연 그들이 안락한 노후를 위해 fa로이드를 실현시킬 수 있을까? 그 첫 단추를 잘 꿰길 바란다.
 
 
 
  Pujols와 Yadi가 은퇴하고 첫 시즌이다. Waino마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은퇴한다. 이제 Cards에게 완전히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 시작이 과연 창대할지, 아니면 구멍난 부분만 확인할지는 미지수다. 어찌됐건 우린 Cardinal이고, Cards의 우승을 위해 또 한 시즌을 달려야 한다.
 
Welcome to new era,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뭔 스프링 트레이닝 다 끝나가는데 중간점검이 올라오고 있다. 필자의 게으른 성격 탓이다. 제목은 중간점검인데 사실상 시즌 전 최종점검이다.

 

  Best는 Top 3 선정하기가 정말 어려웠다. 리비나 톰슨 둘 중 하나를 빼자니 너무 박빙이었다. 그래서 그냥 이번만 Top4로 늘렸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바란다.


Best Pitcher Top 4

* 본 글의 성적은 3월 22일 기준입니다.

 

제이크 우드포드 Jake Woodford

5G(2선발) 17.2이닝 13피안타 1피홈런

4실점(4자책) / 5볼넷 18탈삼진

whip 1.02 / AVG .213 / ERA 2.04


  웨이노와 마이콜이 빠진 자리를 가장 잘 메워주고 있는 투수를 꼽자면 단연 우드포드의 이름이 가장 먼저 나와야할 것이다. 이미 선발진은 마이콜-플래허티-웨이노-마츠-몽고메리 이 다섯명으로 꾸려진 듯한 분위기인데, 이들을 받칠 대체 선발도 우드포드로 확정이 된 모양새다. 이미 토마스, 허드슨, 리비가 차례로 옵션을 통해 마이너로 내려갔고, 현재 선발이 가능한 자원은 우드포드와 팔란테 뿐이다(톰슨은 이제 불펜으로 분류하는게 합당할 듯 하다). 그런데 팔란테는 wbc를 뛰며 제구 불안이 심각하게 노출됐다. 사실상 우드포드 단독입찰이다.

  우드포드는 지난 세 시즌 동안 기대치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구위의 한계 때문에 선발 경쟁에선 항상 밀려났지만, 그럼에도 팀에게 꼭 필요한 존재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지난해 선발투수 소화이닝이 13위(가을야구 진출 팀 중 카즈보다 낮은 순위는 토론토와 탬파베이 뿐이었다.)로 중위권에 머물렀음에도 불펜진이 퍼지지 않은 것에는 우드포드의 공이 컸다고 생각한다. 가비지 이닝이팅도 한 팀의 시즌 소화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그러한 점에서 우드포드의 존재는 팀의 시즌 구상에 큰 도움이 될 수 밖에 없다.

  올시즌이 계약 마지막해인 선발투수가 셋이나 된다. 그 중 웨이노는 이미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선언을 했고, 플래허티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몽티 정도가 모사장이 연장계약을 노려볼만한 선발투수다. 그렇다면 올시즌 후 적어도 로테이션 두 자리가 비게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무차에게 기회가 돌아갈진 모르겠다. 당장 밑에서 그라세포-맥그리비-헨스라는 강력한 선발유망주들이 치고올라오는 중이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우드포드에게 주어질 역할은 이들이 제대로 자리잡을 2025시즌까지 시간을 벌어놓는 것이다. 근데 또 카즈는 줄곧 이런 땅꾼 유형 선발이 꼭 하나씩 붙어있긴했다. 나무차가 앞으로 계속 로테이션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스티븐 마츠 Steven Matz

3G(2선발) 11.2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실점(2자책) / 1사구 3볼넷 12탈삼진

whip 0.86 / AVG .179 / ERA 1.54


  지난해를 넉넉하게 누워서 드신 마츠. 하지만 아직 계약은 3년이나 남아있다. 아직 명예회복할 시간은 충분한 셈. 게다가 2022시즌 그의 부진은 유독 몰리나와 합이 안 맞았던 탓도 크다(with 몰리나 ERA 19.00 / with 키즈너 ERA 2.08). 그리고 그 몰리나는 이제 은퇴하고 없다. 새 포수 콘티와의 첫 합은 일단 합격점(3이닝 4탈삼진 퍼팩트). 게다가 지난해 마츠와의 합이 좋았던 키즈너를 그의 전담포수로 붙이는 방법도 있다.

  문제는 그 키즈너가 타격에서 영 힘을 못 쓰고 있다는 것. 키즈너의 이번 봄 성적은 현재까지 타출장 .105 .171 .105 에 불과하다. 그러는중에 오프시즌 중 주워온 포수자원 트레스 바레라가 키즈너보다 훨씬 나은 모습(타출장 .182 .471 .545)을 보여주며 개막 로스터 승선이 점쳐지고 있다. 어찌됐건 마츠가 새 포수와 합을 맞출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바레라가 부상으로 백업 포수 경쟁에서 이탈하며 결국 키즈너가 로스터에 탑승하게 됐다.)

  물론 진짜 좋은 투수는 포수를 가리지 않는다. 콘티와의 한 번 뿐이었던 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니 그 좋은 합을 앞으로도 이어가면 된다. 연이은 fa투수 영입 실패 이후 간이 작아진 모사장이 큰맘들여 영입한 대형투수인만큼 올해는 제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는 그에게 사이영상을 바라지 않는다. 150+이닝에 3점대 평균자책점만 마크해주며 로테이션 한 자리만 잘 지켜주면 된다. 그가 올시즌엔 팀과 팬들의 바람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까?


 

매튜 리베라토어 Matthew Liberatore

3G(2선발) 10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실점(2자책) / 1사구 1볼넷 9탈삼진

whip 0.80 / AVG .206 / ERA 1.80

 


  지난해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컸던 유망주. 어느새 이 팀에서 봄을 보낸게 4년차에 다다랐다. 리비는 그동안 코시국 때문에 많은 마이너 레벨을 무정차 통과한 탓인지 제구면에서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다보니 볼넷과 피홈런이 함께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이미 많은 팬들이 그에 대한 기대를 접었고, 그가 아직도 유망주 리스트에서 상위권에 머물러있는 것을 보고 조롱섞인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나조차도 그랬으니...).

  그랬던 그가 이번 봄에 희망적인 투구를 펼쳤다. 바로 현지시각 18일에 가졌던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였는데, 5이닝 동안 65구를 던지며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삼진을 기록하며 1실점만을 허용한 것이다. 단순히 스탯만 좋았던게 아니다. 이날 그가 던진 12-6커브는 LA의 프랜차이즈 좌완투수가 떠오를 법한 위력이었다. 이전까지 그의 커브는 줄곧 손에서 빠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날만큼은 제대로된 높이에서 제대로 떨어지며 타자들의 방망이를 돌려세웠다. 속구 구속도 지난해(93.7마일)보다 빠른 평균 94.8마일을 기록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우리가 그에게 기대했던 모습이 드디어 제대로 구현된 것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론 이날 호투의 원인은 포심과 커브에만 집중한 것에 있다고 본다. 작년 리비의 구종 분포는 포심 34.2%, 커브 23.2%, 싱커 20.5%, 체인지업 11.2%, 슬라이더 10.9%일 정도로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는데, 솔직히 어느 하나 제구가 제대로 이뤄지는 구종이 없는데 이런 다양한 구종배합은 오히려 그에게 마이너스다. 그리고 호투 당일 구종 분포는 포심 48%(31구), 커브 34%(22구), 싱커 11%(7구), 슬라이더 8%(5구)로 단순해졌다. 이날 제대로 긁인 커브 덕이 크겠지만, 싱커를 과감히 줄이고 포심 비율을 50%에 가까울 정도로 늘린 것도 눈에 띈다. 물론 방구석 너드꾼에 불과한 내가 뭘 알겠느냐만은, 리비에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다만 아쉽게도 리비는 며칠전 허드슨과 함께 마이너행을 명받았다. 구단에서도 그가 좀더 선발로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모양이다. 멤피스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면 기회는 자주 올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적으로도 리비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놓지 못하고 있다. 리비 데뷔 기념 플레이어 카드도 고이 모셔뒀는데...


 

잭 톰슨 Zack Thompson

9G(1선발) 9.1이닝 5피안타 무피홈런

무실점 / 3볼넷 9탈삼진

whip 0.86 / AVG .167 / ERA 0.00

 

  리비와 함께 좌완 선발 유망주 듀오로 불렸던 톰슨. 이젠 팀에서도 그를 불펜투수로 보고있는 모양이다. 오히려 좋은 선택이다. 그의 구위는 불펜일때 더 위력적이었다. 지난해 불펜으로 21경기에 등판해 29.2이닝에서 ERA 0.91을 기록한건 결코 운만 작용한 것은 아닐 터이다. 그가 경력을 쌓는다면 하이 레버리지에서도 충분히 통한다고 본다.

  그리고 그 활약은 봄에도 이어지고 있다. 9경기 9.1이닝 동안 실점이 단 한 개도 없다. 좌완 불펜 수급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카즈에 드디어 제대로된 좌완 강속구 자원이 등장하는걸까? 그가 셋업맨 급으로 성장해준다면 가예고스-헬슬리에 의존중인 카즈 불펜에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8회에 힉스나 카브레라를 보지않아도 된다.

  다만 조금 아쉬운건 삼진이 많지 않다는 거다. 지난해 그가 멤피스에서 기록한 K/9는 11.31개였다. 하지만 데뷔 후 그가 빅리그에서 기록한 K/9는 7.01개에 불과하다. 이번 봄도 현재까지 9.1이닝 동안 9개를 잡아내고 있는데, 비록 지난해 빅리그에서보다 늘긴 했지만 이건 마이너급 선수들도 상대한 결과란걸 감안해둬야한다. 결국 빅리그급 선수들의 방망이를 돌아가게할 무언가가 필요하단 것이다. 개인적으론 커브가 좀 더 분발했으면 한다. 그의 포심은 생각보다 평범하다. 평균구속 95마일은 메이저리그에선 평범한 수준이며, 회전수 2000은 오히려 하위권이다. 반면 커브 회전수(2022 평균 2811회)는 빅리그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이게 상대의 배트를 좀 더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

 


 

Worst Pitcher Top 3

* 본 글의 성적은 3월 26일 기준입니다.

 

다코타 허드슨 Dakota Hudson

3G(1선발) 8.2이닝 17피안타 2피홈런

6실점(6자책) / 1사구 4볼넷 3탈삼진

whip 2.42 / AVG .415 / ERA 6.23


  이번 글 주제를 생각하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른 선수. 허드슨이다.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빅리거 중 평균자책점 5점대 이상을 기록한건 허드슨과 웨이노 뿐이다. 여기서 웨이노는 wbc에 나가기 전에 뛴게 전부고 이제 은퇴를 코앞에 둔 40대 노장이니, 사실상 빅리거 중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건 허드슨 뿐이라는 뜻이 된다.

  이렇게 말하면 평균자책점으로 평가하는건 구시대적이라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 그렇다면 이건 어떤가? [whip 2.42 / AVG .415] 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수치인가? 8.2이닝동안 17피안타와 5사사구를 허용하면서 얻어낸 삼진은 단 3개 뿐이다. 그의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 마지막 경기 성적은 3.2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 이었다. 대충 4이닝 던졌다 해도 이닝당 3명씩 내보낸 셈이다. 이게 지금 허드슨의 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스탯이라 생각한다.

  한땐 허드슨이 플래허티와 함께 카즈의 원투펀치를 맡아줄 것이란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둘 다 부상에 신음하더니 기량이 대폭 하락했다. 그나마 다른 한 놈은 인권운동 툴 때문에 정이라도 뗐지, 허드슨은 내가 참 아끼던 녀석인데... 부상 복귀 후 구위는 구위대로 떨어지고, 기존에도 좋지 않던 제구는 더 엉망이 됐다. 결국 마이너행을 통보 받았고 이젠 밑에서 재기를 노리겠지만, 그가 다시 예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지금으로선 빅리그 선발로의 복귀는 힘들어 보인다. 우선 그는 구위를 회복해 빅리그 불펜 자리를 노려야한다.

 


 

고든 그라세포 Gordon Graceffo

2G(1선발) 4.2이닝 6피안타

4실점(4자책) / 1사구 3볼넷 1탈삼진

whip 1.93 / AVG .300 / ERA 7.71

 

  솔직히 허드슨 쓰고나니까 딱히 Worst로 쓸만한 녀석이 없었다. 그만큼 이번 봄엔 빅리그감 투수들이 대부분 잘 던졌다. 그래서 폭을 조금 더 넓혀보기로 했다. 그래서 걸린 놈이 그라세포다.

  이제 더블a 막 찍은 유망주를 왜 벌써 부정적으로 평가하냐고? 그건 이 녀석이 겨울동안 빅리그 불펜감으로도 거론된 기대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상위 싱글a를 학살하고 더블a에서 준수한 성적을 올린 그는 구위만큼은 이미 메쟈감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막상 까보니 글쎄? 현지시각 3월 8일 디트로이트전에서 그의 포심에 헛스윙을 한 타자는 단 하나도 없었다. 커브와 체인지업도 마찬가지였고, 슬라이더만이 7번의 스윙 중 3번의 헛스윙을 이끌어냈을 뿐이었다.

  물론 봄에 몸이 덜 풀린 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아직 담금질 해야할 부분이 많아보인다. 우선 확실한 결정구를 갖춰야한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그의 포심에 헛스윙한 타자가 아무도 없었다. 좀 더 제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그리고 슬라이더가 좀 더 날카로워야 한다. 이번 스캠 경기 영상이 없어서 직접 못 보는게 조금 아쉬운데, 지난해 더블a에서부터 그의 결정구 문제는 말이 있어왔다. 더블a에서 K/9가 7.98개에 불과했으니 말 다했다. 상대의 배트를 헛돌게 만들만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가 시즌을 봄땅에서 할지 멤피스에서 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결정구 장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맥그리비 Michael McGreevy

1G(0선발) 1.1이닝 5피안타

6실점(6자책) / 2사구 1볼넷 0탈삼진

whip 4.50 / AVG .556 / ERA 40.50

 

  겨우 1경기 나온 녀석을 평가하자니 좀 잔인한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그 한 경기가 1라운더라기엔 너무 처참하게 털렸다. 1.1이닝 동안 5피안타 3사사구라니...이건 솔직히 너무했다. 물론 뭔가 투구폼에 적응중 혹은 아직 손보고 있는 부분이 있어보이긴 한다. 하나의 과정일 뿐일까? 이렇게 Worst Top 3에 선정하긴 했지만, 아직 시간은 많으니 천천히, 그리고 확실히 성장해서 올라와주길 바란다.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은 Worst 투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투수진이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투수들의 호투 덕에 자몽리그 1위를 달리고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현시점에서 투수들이 기록한 95실점은 전구단 중에서 전체 1위다. 그만큼 카즈 투수들이 좋은 투구를 펼치고 있다.

  이 흐름이 정규시즌까지 이어지길 바란다. 올시즌 시작 전부터 카즈는 꾸준히 빈약한 투수진을 지적받고 있었다. 과연 세간의 평가가 맞았을지, 아니면 반전을 보여줄지 한 번 지켜보도록 하자.

Posted by 떠돌관조
:

Best Batter Top 3

* 본 글의 성적은 3월19일 기준입니다.

 

브랜든 도노반 Brendan Donovan

13G 41타석 37타수

타출장 .324 .390 .676 / ops 1.066

5장타 4홈런 10타점 4볼넷 6삼진


  카즈의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가장 의외의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를 꼽자면 단연 도노반의 이름이 먼저 나올 것이다. 지난해 빅리그에서 5개의 홈런과 .379의 장타율을 기록하는데 그친 그는 현재 팀내 홈런 1위에 올라있다. 도노반은 지난 겨울동안 성실하게 훈련도 했지만 크다면 클수도, 작다면 작을수도 있는 변화를 줬다. 바로 배트를 바꾼 것이다. 스윙을 바꾸는 위험한 모험보다는 지난해 골디가 그랬듯 자신에게 더 알맞는 배트를 찾으며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물론 그렇다고 그가 홈런타자가 될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5홈런에 3할대 장타율을 기록하는 타자와 두자릿수 홈런에 4할대 장타율을 기록하는 타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더구나 이 변화가 중요한 이유는 지난해 출루율에서 4할에 가까운 .394를 기록하며 신인 중 1위를 기록한 그가 장타력까지 갖추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단순 계산으로만해도 그는 ops 8할대 타자가 된다. 지난해 카즈 타선에서 ops 8할대 이상을 기록한건 단 세 명 뿐이었다(골디, 아레나도, 푸홀스). 이 중 규정타석을 충족한건 골디나도 둘 뿐이다. 도노반이 풀타임으로 뛰며 ops 8할대를 기록하면 팀 타선에 큰 도움이 될게 분명하다.

  다만 김칫국은 금물이다. 봄 활약이 정규시즌까지 이어질거란 보장은 없다. 더구나 지난해 배트를 바꾸고 MVP를 달성한 골디와는 달리 도노반은 이제 겨우 2년차 핏덩이에 불과하다. 수많은 라이징스타들이 소모포어 징크스를 겪기도하고 그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하나둘 사라지기도 했다. 과연 이 변화가 도노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시즌에 들어가봐야 알 것이다. 그럼에도 기대가 되는건 어쩔 수 없다. 도노반의 성실함과 야구에 임하는 자세를 알기 때문이다. 그가 올시즌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해보도록 하자.


 

조던 워커 Jordan Walker

14G 46타석 45타수

타출장 .378 .391 .667 / ops 1.058

7장타 3홈런 9타점 1볼넷 8삼진 1도루


  진짜 큰일났다. 얘가 이렇게 잘해버리면 진심으로 4월중에 볼 가능성이 커졌다. 좌익수 경쟁자인 버럴슨이 영 신통치 못한 것도 크다. 마침 파체코가 클레임으로 팀을 떠나며 40인 로스터에도 자리가 비었다. 구단이 마음만 먹으면 개막로스터 합류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 물론 구단이 기존의 오닐-칼슨-눗바 외야진을 고수한다면 굳이 워커를 개막로스터에 합류시킬 필요는 없어진다. 어찌됐건 말만 나오던 스프링 트레이닝 이전보다 가능성이 높아진건 틀림없다.

  다만 지난 일주일간은 다소 주춤했다. 3월 11일 경기 도중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교체된 뒤 이틀간 쉰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 나온 세 경기에선 파괴력이 조금 떨어진 느낌. 그러면서 4할대 타율도 깨졌다. 안타는 꾸준히 때리고 있지만 이전까지 이어지던 위압감이 전과 같지 않은게 사실이다. 물론 겨우 세 경기 뿐이라 호들갑일 수도 있다. 아무쪼록 몸에 이상 없이 메이저에서든 마이너에서든 시즌을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메이신 윈 Masyn Winn

13G 42타석 37타수

타출장 .351 .405 .622 / ops 1.027

5장타 2홈런 9타점 3볼넷 10삼진 3도루


  윈도 워커 못지않은 대형 유망주인건 알았지만 왠걸, 워커만큼 잘할줄은 생각치도 못했다. 중간중간 주춤하기도 했지만, 몸집대비 의외의 파워와 지난해 43도루를 달성할 정도로 일가견이 있는 주루를 마음껏 뽐내며 종횡무진 활약중이다. 우타답게 좌완은 확실하게 패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우완 상대로 타율 .222에 그치고 있다는 것. 이 팀은 이미 좌완 패는덴 선수인 놈들이 많아서 우완 상대로 가치있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수비에선 12경기(11선발)를 유격수로 뛰며 75이닝을 소화했는데, 실책 단 한 개도 없이 수비율 100%를 자랑하고 있다. 겨우 75이닝 뿐이라지만, 신인으로선 최대한 많은걸 보여주고싶은 마음에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는 법이다. 그렇지만 스프링 트레이닝이 18경기를 지난 시점에서 선발로 자주 나서며 실책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그의 수비 실력이 괜찮다는거 아닐까.

  윈은 그래도 워커랑 비교한다면 아직 날것의 느낌이 강하다. 그럼에도 벌써부터 데뷔시기가 점쳐질 정도로 높은 가치를 인정 받았다. 디용이 계약 마지막해에 봄부터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에드먼의 빠따가 영 못미더운 마당이라 윈의 콜업 시기가 당겨질 수도 있을거라 본다. 그렇지만 언제나 성급한건 금물. 멤피스에서 충분히 숙성시킨 다음 올라오길 바란다.

 


 

Worst Batter Top 3

* 본 글의 성적은 3월 22일 기준입니다.

 

알렉 버럴슨 Alec Burleson

15G 51타석 47타수

타출장 .213 .275 .298 / ops .573

4장타 0홈런 7타점 4볼넷 5삼진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은 그에게 있어선 기회였다. 팀이 오닐 중견수 실험에 돌입하며 좌익수 경쟁장이 열렸기 때문이다. 그 자리는 당연히 40인 로스터에 들어있고 이미 데뷔까지 마친 버럴슨에게 가장 유리했다. 실제로 주전급 선수들이 wbc에 출전하며 비어있던 자리에 버럴슨이 상당항 기회를 받았다(현재 팀내 타석수 3위).

  하지만 뚜껑을 열자 실망스러운 모습만 가득하다. 본인의 장점인 타격에서 전혀 빛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버럴슨은 타율 대비 출루율이 그닥 높지않은 유형의 선수기 때문에 결국 안타를 쳐내는 모습이 필요하다. 또한 봄에는 안타가 되지 못하더라도 좋은 타구를 보여줄 필요도 있다. 지금처럼 빚맞은 안타로 겨우 타점 올리는 모습으로는 이도 저도 안 된다.

  마이너에선 더이상 보여줄게 없다고 여겨졌던 버럴슨이라 더 아쉽다. 지난해부터 빅리그 레벨에서 헤매는 모습이 역력하다. 뭔가 돌파구를 찾지 못한다면 앞으로 그는 aaaa급 선수로 남게될지도 모른다. 이러다 진짜 내가 벌레슨이라 부르는 수가 있어...


 

모이세스 고메즈 Moises Gomez

14G 35타석 33타수

타출장 .242 .286 .303 / ops .589

2장타 0홈런 1타점 2볼넷 16삼진


  고메즈는 얼마전 옵션처리되며 이미 외야 개막로스터 경쟁에서 밀려났다. 팀이 그에게 기대했던 모습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정확도는 저정도도 충분한데 장타가 전혀 안 나왔다. 3할에 겨우 턱걸이하는 장타율은 그에게 기대한 모습이 아니다. 그러는 와중에 삼진은 엄청 당해서 현재 팀내 1위에 올라있다. 장점은 장점대로 퇴색되고, 단점은 단점대로 두드러졌다. 지난해 활약은 플루크였을까? 이제 올시즌 그가 마이너에서 보여줘야할 모습은 '작년의 모습이 가짜가 아니라는 것'이다.


 

후안 예페즈 Juan Yepez

17G 56타석 50타수

타출장 .220 .286 .340 / ops .626

4장타 1홈런 12타점 5볼넷 11삼진


  지난해 도노반, 고먼과 함께 센세이션을 일으킨 루키 중 하나였던 예페즈. 하지만 지난해 후반기부터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팀이 그에게 기대하는 것은 결국 '장타'다. 문제는 지난해 후반기 장타율 .386에 이어 이번 봄 장타율도 .340에 그치고 있다는 것. 대부분의 주전급 선수들이 wbc로 자리를 비운 동안엔 더 추락하고 있다. 지난 15일간 그가 올린 성적은 타출장 .156 .222 .313 에 불과하다. 한마디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예페즈가 헤매는 사이 도노반과 고먼은 훨훨 날아오르고 있다. 도노반은 ops 1.032로 규정타석을 소화한 선수 중 팀내 1위고, 고먼도 ops .988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하필 이 둘은 모두 좌타라서 좌타가 부족한 팀 사정상 꾸준히 기용될 것이다. 하지만 예페즈는 사정이 다르다. 팀엔 우타 거포가 충분히 많고(골디, 나도, 콘티, 오닐), 밑에서도 우타 거포 자원들이 데뷔만을 기다리고 있다(워커, 고메즈). 예페즈에겐 시간이 많지 않다. 보여주지 못하면 그대로 끝이다.

  물론 같은 외야 경쟁자인 버럴슨이 더 극심한 부진중에 있는 점은 그의 로스터 안착을 보장해줄 수도 있다. 하지만 고먼의 맹활약이 그의 앞을 막고있다. 외야에서 굳이 오닐을 중견수로 안 돌리고 기존의 오닐-칼슨-눗바로 운영한다면, 도노반이 2루 주전으로 가고 고먼이 지명타자 주전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침 칼슨도 괜찮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결국 이대로라면 예페즈에게 갈 역할의 최고선은 'wbc를 뛰고 온 골디의 체력안배를 위한 경기 후반 교체 투입'이나 '좌투 상대 대타 투입' 수준일 것이다. 그가 빅리그 선수로 살아남고 싶다면 잃어버린 장타력을 되찾아올 필요가 있다.

Posted by 떠돌관조
:

 이 블로그에 글이 올라온지도 어느새 4달이 넘었다. 이는 Cards가 NLWC에서 광탈하고 시즌종료 글이 올라온게 4달이 넘었다는 뜻이다. 그렇다는건 이제 새 시즌이 눈앞에 다가왔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미 선수들은 Jupiter에서 시즌 준비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거기다 현지시각으로 25일이 되면 시범경기가 시작된다. 지금으로부터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기간이다.

 

 다소 늦었지만 23시즌 데뷔가 예상되는 유망주들을 살펴보며 블로그의 새해, 새시즌을 위한 불판을 갈아보려 한다.

 

 # 올 한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미흡한 실력과 부실한 시각으로 휘갈긴 글이니 많은 지적과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Freddy Pacheco

우투우타/ 5'11"/ 203lb/ 24세

불펜투수 / 팀 22위 유망주

​FB 65 / SL 55 / Ctr 40 / Ovr 40

 21시즌이 끝나고 40인 로스터에 깜짝 발탁된 Pacheco(룰5드랲 피하려고 그랬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당시에 A+에서 무난하게 던지다가 시즌 후반에 AA와 AAA를 찍먹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었다. 그러고 맞이한 22시즌 스프링트레이닝에서 그닥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해서 얘를 40인 로스터에 올릴 정도였나 의문이었는데... 22시즌을 완벽하게 보내며 그 의문을 깔끔하게 지워버렸다. 시즌 시작을 AA에서 하고 후반에 AAA로 승격됐는데, 오히려 AA에서보다 AAA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점이 플러스 요인이다. 참고로 올해 25세 시즌을 앞두고 있다.

 

Pacheco의 장점은 속구에 있다. 95-98마일 수준의 속구는 제구도 나쁘지 않아 타자들을 압도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슬라이더도 완성형은 아니지만 위력적이라고 한다. 이 슬라이더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만 한다면 충분히 빅리그에서 통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다만 아쉬운건 써드피치의 부재다. 사실상 속구-슬라이더 투피치인 그는 좌타자 상대로 피장타율(.378)이 우타자 상대(.193)보다 현저히 높다. 반쪽짜리 선수로 남지 않으려면 좌타자를 요리할 써드피치의 존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40인 로스터에 들었기 때문에 올시즌 데뷔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더군다나 빅리그 Cards 불펜 자원들 대부분이 제구나 구위, 그리고 건강에 심각한 물음표가 달려있기 때문에 Pacheco가 파고들 틈은 충분하다고 본다. 이미 데뷔한 Walsh는 내구성 문제가 꾸준히 있어와서 비슷한 수준의 투망주 중에선 Pacheco가 제일 앞선다.

Freddy Pacheco 2022 주요스탯

AA

K/9 13.02(K% 34.7)

BB/9 5.08(BB% 13.6)

HR/9 1.27

AAA

K/9 11.50(K% 32.6)

BB/9 3.21(BB% 9.1)

HR/9 0.53


Connor Thomas

좌투좌타/ 5'11" / 183lb/ 24세

선발투수 / 팀 24위 유망주

FB 45 / SL 60 / CU 55 / Ctr 55 / Ovr 40

 지난 시즌 종료 후 40인 로스터에 안착한 Thomas. 공교롭게도 앞서 소개한 Pacheco와 동갑(98년생)으로 25세 시즌을 치룰 예정이다. 거기다 키(5'11")도 판박이...(근데 구속은 딴판) 일단 선발 자원으로 키우긴 했지만, 언더사이즈인데다 이닝 소화력이 대단한 것도 아니어서 빅리그에선 불펜으로 활용될 것 같다. Cards에게 부족한 좌완 자원이라는 장점을 가졌는데, 여기다 최근 성장세도 좋아 구단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Thomas 하면 떠오르는 구종은 체인지업이다. 전체적인 구사율은 모르겠지만, 전에 한번 지켜봤던 경기에선 속구의 구사율보다 체인지업의 구사율이 더 높았을 정도였다. 다만 이는 속구의 가치가 높지 않아서이기도한데, 90마일 수준의 속구는 그를 향한 평가에 발목을 잡는 존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커터를 숙련했다고. 이러한 구종들을 바탕으로 땅볼유도능력을 선보인 Thomas는 어쩌면 내야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는 Cards에게 딱 맞는 퍼즐이라 할 수 있겠다.

 Pacheco와 마찬가지로 이미 40인 로스터에 들어있는 점이 데뷔 가능성을 높혀준다. 게다가 앞에서도 말했듯이 Cards에게 부족한 좌완 자원이다. 확실하게 자신의 구종이 있기 때문에 Cabrera나 Romero같은 제구레기들보단 앞서지 않을까. 물론 Thompson이나 Libby같은 이름값 높은 유망주들과의 경쟁을 해야겠지만, 개인적으론 지금 당장 Cards에게 도움이 될만한건 Thomas가 아닐까 싶다.

Connor Thomas 2022 주요스탯

AAA

K/9 7.33(K% 17.9)

BB/9 2.67(BB% 6.5)

HR/9 1.07

ERA 5.47 / FIP 4.53

Connor Thomas 커리어 땅볼 비율

A- 48.9% (19)

A 64.2% (19)

AA 57.9% (21)

AAA 61.0% (21)

AAA 51.0% (22)

* 괄호 안은 시즌


Ryan Loutos

우투우타/ 6'5"/ 215lb/ 23세

불펜투수 / 팀 26순위 유망주

FB 60 / SL 50 / Ctr 50 / Ovr 40

 Busch Stadium 앞마당에 위치한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출신이라는 로컬 스토리를 가진 Loutos는 논드래프티로 Cards에 합류한 후 2년만에 AAA에 도달했다. 그는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한 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될 예정이었지만 Cards의 계약을 받아들었고, 1년차엔 로우싱글a에서 꽤 흥미로운 세부스탯을 기록하더니 2년차인 지난해 3개 레벨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느냐만은, 그의 신데렐라 스토리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대학시절에도 제구가 좋다고 평가받던 Loutos는 대학시절부터 체중을 늘리며 이제는 90마일 중반대에서 98마일까지 던질 수 있는 강속구 투수가 되었다. 여기에 준수한 슬라이더까지 추가해 꽤나 효과적인 구종 두 개를 장착하고 있다. 여기에 전에 그가 애용했던 체인지업까지 다듬을 수 있다면 빅리그에서 좌우 가리지 않고 상대할 수 있는 좋은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성급한 콜업은 지양해야할 것이다. Cards는 이미 한 시즌만에 마이너 레벨을 빠르게 돌파한 불펜 유망주가 빅리그에 자리잡는데 실패한 사례가 두 차례나 있다(JuFe, Whitley). 물론 Whitley는 아직 성패 여부를 가리기엔 이르지만, 특이한 딜리버리에서 나오는 불안감을 해소시키지 못한 상태다.

 Loutos는 일단 멤피스에서 성과를 보여야한다. 지난해 멤피스까지 올라오긴 했으나 성적이 좋진 않았다. 팀 입장에서도 복권 긁다시피 한 자원이기 때문에 그에게 꼭 기회를 줄 필요도 없는 상황이다. 결국 Loutos는 빅리그 데뷔를 위해선 스스로 증명을 해내야한다. 한때 다른 일자리를 찾아보기까지 했던 그가 자신의 야구 스토리를 해피엔딩으로 이어나갈 수 있을까? 올시즌 지켜볼만한 이야기거리임에는 분명하다.

 

Ryan Loutos 2022 주요스탯

A+

K/9 10.67 (K% 30.9%)

BB/9 1.88 (BB% 5.5%)

HR/9 0.63

ERA 3.14 / FIP 2.86 (xFIP 3.69)

AA

K/9 10.48 (K% 28.6%)

BB/9 4.03 (BB% 11%)

HR/9 0.00

ERA 1.61 / FIP 2.91 (xFIP 3.92)

AAA

K/9 9.67 (K% 22.1%)

BB/9 4.00 (BB% 9.2%)

HR/9 1.33

ERA 6.33 / FIP 4.73 (xFIP 3.91)


Gordon Graceffo

우투우타/ 6'4"/ 210lb/ 22세

선발투수 / 팀 3순위 유망주

FB 60 / CV 50 / SL 55 / CU 55 / Ctr 55 / Ovr 55

 작년에 마이너리그를 자주 보셨다면 익숙한 이름일 것이다. Gordon Graceffo.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지난해 카즈 팜의 최고 타자가 Walker라면, 최고 투수는 Graceffo였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Cardinals Minor League Pitcher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이렇듯 그는 드래프트 후 첫 시즌(21)을 A에서 완벽하게 보낸 후 지난해 두 레벨(A+, AA)에 걸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큰 시련 없이 정석적인 루트를 거치고 있다. 대학출신 드래프티니만큼 팀에서도 그의 빠른 성장을 바라고 있을 것이다.

 

 프로 입단 후 구속이 급상승하면서 파이어볼러 선발투수로 자리잡은 Graceffo는 선발투수로서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22시즌 전반기엔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온게 단 한 차례(2.2이닝 6실점 4자책) 뿐이었고, AA에선 A+때보단 고전했다해도 18차례 등판 중 7번의 QS를 달성하며 수준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좋은 구위의 포심과 이미 대부분 55점을 받은 변화구들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레벨 승격 후 스탯 하락을 피하진 못했다. A+에서 11.04에 달했던 K/9는 AA에서 7.98개까지 수직하락했고, 0.20개에 불과했던 HR/9도 1.54개까지 치솟는 등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BABIP는 오히려 더 낮아진 점(.255 > .237)을 감안한다면 운은 오히려 더 좋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수준급 성적임은 부정할수 없다. 5라운더가 1라운더급 폼을 보여준다는게 이미 기대를 넘어선 것이다. 게다가 9월 세 경기에 도합 16.2이닝 5피안타 4사사구 22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한 점도 앞으로를 기대케하는 부분이다. 결국 갈수록 높아지는 레벨차를 얼마나 빠르게 극복해나갈지가 관건일듯 하다.

 문제는 데뷔 시점이다. 이제 막 AA레벨 적응 단계를 마친 그가 봄부터 이렇게 데뷔 예상 유망주로 언급되는 것은 지금 Cards가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불펜 퀄리티 문제와 WBC 이슈가 그것이다. 불펜 퀄리티 문제야 여러번 언급했으니 그 심각성을 다들 아실테고, WBC에 Cards 출신(마이너 포함) 선수들이 가장 많이 출전(19명)한다는건 MLB 팬들이라면 익히 아실거다. 빅리그 선수들만 따져도 30개 구단 중 상위권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뎁스 문제는 시즌내내 Marmol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Graceffo 불펜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선발로도 이미 좋은 구위를 보여준 그가 불펜으로 나선다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진 지켜봐야겠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임은 분명하다. 과연 Graceffo가 올시즌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이미 빅리그 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진행중인 그가 진짜 빅리거로 거듭날 날은 언제가 될지 지켜보도록 하자.

 

Gordon Graceffo 2022 주요스탯

A+

K/9 11.04 (K% 33.9%)

BB/9 0.79 (BB% 2.4%)

HR/9 0.20

ERA 0.99 / FIP 1.71 (xFIP 2.63)

AA

K/9 7.98 (K% 21.9%)

BB/9 2.31 (BB% 6.3%)

HR/9 1.54

ERA 3.94 / FIP 5.07 (xFIP 4.63)


https://blog.naver.com/wany0127/222990389187

 

23시즌 데뷔 예상 유망주 [프레디 파체코]

프레디 파체코 Freddy Pacheco 우투우타/ 5'11"/ 203lb/ 24세(23.01.21 기준) 팀 22위 유망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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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wany0127/222992547134

 

23시즌 데뷔 예상 유망주 [코너 토마스]

코너 토마스 Connor Thomas 좌투좌타/ 5'11" / 183lb/ 24세(23.01.24 기준) 팀 24위 유망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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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wany0127/223000239362

 

23시즌 데뷔 예상 유망주 [라이언 루토스]

라이언 루토스 Ryan Loutos 우투우타/ 6'5"/ 215lb/ 23세(23.01.28 기준) 불펜투수 / 팀 26순...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wany0127/223021845013

 

23시즌 데뷔 예상 유망주 [고든 그라세포]

고든 그라세포 Gordon Graceffo 우투우타/ 6'4"/ 210lb/ 22세(23.02.20 기준) 선발투수 / 팀 3...

blog.naver.com

 

Posted by 떠돌관조
:

올 시즌도 결국 포스트시즌 첫 라운드 광탈로 막을 내렸습니다.

그래도 졸스신 700홈런도 보고, 여러 모로 의미 있는 시즌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의 20년 가까이 팀을 대표했던 간판 선수들이 떠나고 나면, 많은 변화가 있을 듯 합니다.

자주 들러서 이야기 나눠 주세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FreeRedbird
:

by TSUNAMY

 

정말 오랜만에 모니터 앞에 앉아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아니지, 매일 전공 관련 보고서와 논문 정리 ppt는 숱하게 만들었으니,, 야구 관련 글은 기록을 거슬러 올라가보니 8개월 만에 쓰네요.

그래도 경기는 최소한 박스 스코어 매일 챙겨보고 풀타임 경기도 보름에 세네번씩은 본 거 같습니다. 쥔장님으로부터 권유를 받아 와카 2차전 선발을 맡게 됐는데, 이 자리를 빌어 한 시즌 동안 고생한 필진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정규 필진으로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확실힌 모르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더라도 시간 날 때 지금과 같은 스팟 스타터로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GAME 1 : Cardinals 3 : Phillies 6

GAME 2 : Mikolas vs. Nola

GAME 3 : TBD vs. Suarez


1차전 리뷰)

 

야구 진짜 모른다. 1차전을 이렇게 질지도 몰랐고 글 쓰고 있는 지금 파즈가 Scherzer를 탈탈 털고 메츠에게 7:1로 이기고 있다는 것도 놀랍고.

 

제일 튼튼해야 할 곳에서 사고가 났다. 어디 이 타선이 Wheeler를 털 거라 생각한 사람 있나. 단 3출루만 이뤄내며 완벽히 봉쇄당했지만 다행히도 우리의 Quintana 역시 주자 있을 때 Schwarber 잘 잡고 5회 1사 3루에서도 전진 수비 땅볼 잘 유도해내며 역시 3출루로 잘 막아냈다.

 

결국 타선이 언제 점수 내냐의 문제였는데, Wheeler 내려가자마자 Yepez의 기적적인 투런으로 리드 잡았고 그 리드를 잘 유지만 하면 됐다.

 

Marmol 감독은 8회부터 바로 Helsley를 투입했는데, 8회 아웃카운트 두 개 잘 처리한 Helsley의 악몽은 9회에 시작됐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하는 발 빠른 그놈 잡겠다고 무리하다 손가락 꺾인 후유증이 도진 건지 2점 리드 상황에 무려 3명이나 줄줄이 내보내며 대량실점.

 

당황한 Marmol 감독도 급히 Pallante를 올렸는데 Helsley 몫은 물론 본인도 똥을 거하게 싸지르며 9회 한 이닝에만 6점을 내줬다.

 

불펜 사정이 어땠는지는 모르겠다. Helsley 몸이 정상이었어서 올렸고 그래서 8회도 잘 막았고 그래서 9회에도 올린 것일 텐데 결국 털렸고 결국 예정에 없던 등판을 한 Pallante도 탈탈 털렸다. 차라리 Flaherty가 올라왔더라면 이라는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고.

 

(Wheeler에게 묶일 건 자명한 사실이었다 치고) GoldyNado에게 뭔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Yepez가 기적적으로 홈런을 쳤는데 그 리드를 잘 지키고 있다가 마지막 한 꼭지를 못 넘기고 경기를 내준 것이 너무 뼈아프다. 곱씹을 수록 정말 뼈아픈 경기인데 남은 두 경기 무조건 다 잡아서 DS로 올라가야한다.

 


2차전 프리뷰)

Mikolas와 Nola 모두 올해 거의 동일한 성적을 찍었다. 30+G 등판에 200+이닝 소화했고 ERA도 3점 초반대로 잘 유지했지만 둘 다 승운이 더럽게 안 따라 13패씩 했다. 차이가 있다면 Nola는 항상 그랬듯 삼진에 죽고 삼진에 사는 유형이라면 Mikolas는 맞춰 잡는 스타일.

 

저게 무슨 말이냐, 내일 우리 타자들이 엄청난 붕붕쇼를 보여줄 거란 의미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올해 Nola가 카즈를 딱 한 번 (부시에서) 상대했는데 그때 우리 타자들이 Dickerson 3타점 포함 7이닝 5실점으로 흔들었다.

 

이때 경기를 보면 내일 타선이 어떻게 Nola를 공략해야 하는지 답이 나온다. 7이닝 5실점 할 때마저도 삼진 7개 잡았을 만큼 우리 타자들이 내일 Nola의 공을 제대로 건드릴 가능성은 낮으니 한 번 기회 올 때 제대로 잡아야 한다. 저날도 5회 Carlson-Dickerson-Sosa-Knizner로 이어지면서 3점, 7회 Dickerson 투런으로 2점 뽑았다.

 

누가 됐든 딱 한 번 기회 올 때 그때 쳐야한다. 득점권에 주자 나가는 것조차 쉽지 않은데 그 상황에서 한두번 물러나면 내일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다행인 건, Nola 못지 않게 Mikolas도 Phillies 상대로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2번 만나서 12.2이닝 ERA 2.13. 물론 이래도 타선 때문에 한 경기 패전 먹긴 했는데, 내일은 제발 잘 던지고 패전 먹는 그런 끔찍한 일이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 (본인이 카즈팬 된 이후로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는데 가장 짧은 가을로 마무리되진 않길)

 

저쪽 동네 불펜이 엉망이긴 하지만 (오늘도 2.2이닝 3실점) 불펜은 고사하고 Nola 못 건드리면 8이닝 10K 그 이상도 나올 수 있다. Mikolas가 잘 막아줄 거라 보고, 무조건 Nola 상대로 3+점 뽑는 것만이 정답이다.


vs. Aaron Nola

Goldy  22PA  BA .150 SLG .250

Nado  16PA  BA .200 SLG .267

Dickerson  14PA  BA.357 SLG .643

DeJong  12PA  BA.250 SLG .500

Edman  11PA  NO HIT

Yadi  11PA  BA .273 SLG .273

 

GoldyNado는 최근 타격감도 별론데 Nola 상대론 더 최악이다. Dickerson은 당연히 선발 출장 해야하고 나머지 타자들은 그냥 복붙 라인업 가서 Nola 상대로 잘 치길 기도해야 한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성적만 보면 그나마 DeJong이라도 나와야 하는데 Nola에게 안타 하나도 못 뽑아낸 Edman 대신 쓰거나 Nola 한 번도 상대 안 해본 Donovan 대신 쓰는 것도 고려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vs. Miles Mikolas

Schwarber  21PA  BA .200 SLG .200

Castellanos  15PA  BA .267 SLG .667

Hoskins  12PA  BA .250 SLG .625

Harper  10PA  BA .250 SLG .250

 

은근 좌타자인 Schwarber와 Harper는 잘 틀어막았지만 오히려 우타자인 Castellanos(2HR)와 Hoskins(1HR)에게 굉장히 약했다. 표본 보면 실투 집어넣다 얻어 맞은 거 같은데 쟤네가 빅맥 랜드로 공 안 보내게 조심하자. 내일도 오늘 못지 않은 투수전이다.


이기자. 내일도 모레도.

Let's go CARDINALS!

 

by TSUNAMY

Posted by TSUNAMY
:

by jdzinn

 

National League Wild Card Series Preview

Game 1: Jose Quintana vs Zack Wheeler

Game 2: Miles Mikolas vs Aaron Nola

Game 3: TBD vs Ranger Suarez (if necessary)

 

최근 눈이 침침해 안과에 갔더니 선생님께서 '상태는 양호한데 언제 노안이 와도 이상하지 않아요'라고 하시더라. 허리도 아프고, 무릎도 쑤시고, 어깨도 결리고, 장어를 먹어도 허리춤 아래로 효능이 없다. 사실 올해 풀게임 시청 제로에 총 시청 시간이 100이닝 미만이다. 어떤 색깔의 팀인지, 뭘 잘하고 못하는지도 모른다. 다만, 터진불_알움켜줘, 죽은팔로190이닝, 졸뚝졸뚝700호 세 또래의 라스트 댄스에 뭐라도 헌정하고자 플옵 필진으로 복귀한다.

 

H2에서 갑자원 8강에 스팟 등판한 키네는 '일단 3회, 가능하면 5회, 너무 잘 풀려 7회'를 넘어 9이닝을 완투한다. 우승은 바라지도 않는다. 이 팀의 전력이 어떻든, 무슨 야구를 하든 상관 없다. 그저 '일단, 가능하면, 잘 풀리고 너무 잘 풀려' 엿가락처럼 늘어진 포스트시즌 끝에 허리 아프고, 무릎 쑤시고, 어깨 결리는 노인네들이 완전연소하길 바란다.  

 

 
Cardinals

Phillies
Standings
NL Central 1위
93승 69패 (홈 53-28/ 강학 34-38, Diff.+135)
9월 이후 17승 14패
맞대결 홈 2승 2패/ 어웨이 1승 2패

NL East 3위
87승 75패 (어웨이 40-41/ 강학 34-47, Diff.+62)
9월 이후 14승 17패
맞대결 홈 2승 1패/ 어웨이 2승 2패
Batting
.252 .325 .420/ 197HR/ wRC+114 (5위)
홈 .251 .328 .422/ 98HR/ wRC+119(4위)

.253 .317 .422/ 205HR/ wRC+106(9위)
어웨이 .247 .309 .404/ 98 HR/ wRC+100(12위)
Pitching
3.79 ERA/ 3.94 FIP/ 13.3 fWAR(17위)
홈 3.31 ERA/ 3.69 FIP
*7.38 K/9(30위)

3.98 ERA/ 3.60 FIP/ 22.6 fWAR(4위)
어웨이 4.21 ERA/ 3.54 FIP
Fielding
DRS 70(4위)/ UZR 42(1위)
OAA 24(4위)/ Def 32.2(3위)

DRS -34(25위)/ UZR -11(24위)
OAA -37(29위)/ Def -22.3(27위)

두 팀 모두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 두 팀 모두 강학도 못한다. 5할 이상 팀과의 승률에 큰 차이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우리가 농어촌 소속이라 샘플 사이즈가 작은 탓이다. 두 팀의 어웨이 승률은 반타작으로 똑같지만 홈 승률은 제법 차이가 크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는 모두 홈에서 열린다.

 

두 팀의 타격 슬래쉬라인은 대동소이하다. 우리가 좀 더 출루하고 쟤들이 좀 더 홈런에 의존하는 정도. 유의미한 wRC+ 우위는 구장빨에서 비롯된 것이며 쟤들의 어웨이 슬래쉬라인 역시 유의미하게 하락한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는 모두 홈에서 열린다.

 

두 팀의 방어율만 비교하면 우리 투수력이 좋아 보인다. 하지만 내용을 뜯어 보면 우리는 어중간한 반면 쟤들은 리그 상위권이다. 하위선발이 로테이션에서 빠지는 플옵에선 그 격차가 더 벌어질 수밖에 없으며 심지어 우리 투수진의 삼진율은 양대리그 통합 꼴찌. 일찌감치 3선발이 내정된 쟤들과 달리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우리는 TBD 트리플일 정도로 투수진의 퀄리티 차이가 확연하다.

 

그런데 말입니다. 퀄리티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 방어율이 나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Bader, O'Neill이 이탈했음에도 여전히 리그 최상위권인 우리와 달리 점마들 글러브는 그냥 강등권이다. 어웨이에선 증세가 더욱 악화돼 여차하면 승리 당하기가 가능한 수준. 더구나 부쉬 홈빨은 투수력에도 여지없이 작용하고 있는데 이번 시리즈는 모두 홈에서 열린다.

 

종합적으로 우리 전력이 우위인 건 맞다. 하지만 실적에 비해 들쭉날쭉한 방망이, 집단 2선발 체제였던 2015년의 열화판 로테이션, 확실한 믿을맨이 2명밖에 없는 불펜 조합이라 상당히 계산하기 어려운 팀. 반면, 저쪽은 확실한 원투펀치와 확실한 포수 + Bryce Harper 조합이라 수비 폭탄을 고려하더라도 '삼세판 플옵 전력'은 우리보다 안정적이다.

 

그래도 승패 관점에서 필자는 몹시 낙관적이다. Cardinals는 CS에서 자멸 발작이 습관적이지만 DS 레벨에선 굉장히 강하다. 최근 Padres, Dodgers에게 물 먹은 전례가 있으나 전력차를 고려하면 오히려 선전했던 시리즈. 이 레벨에서 플옵 경험 일천하고 전력도 비등한 만패에게 업셋 당하는 그림이 쉬이 그려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너무나 크리티컬하여 거듭 강조하는 바, 이번 시리즈는 모두 홈에서 열린다.

 

Game 1 Match-Up

 
Quintana

Wheeler
Season
32게임 165.2이닝 154안타 8홈런 47BB/137K
2.93 ERA/ 2.99 FIP/ 1.21 WHIP/ 4.0 fWAR

12게임 62.2이닝 54안타 1홈런 16BB/48K
2.01 ERA/ 1.12 WHIP w/ Cardinals

26게임 153이닝 125안타 13홈런 34BB/163K
2.82 ERA/ 2.89 FIP/ 1.04 WHIP/ 4.1 fWAR
Home
5게임 29이닝 19안타 1홈런 6BB/24K
1.86 ERA/ 0.86 WHIP

-
Away -
13게임 75이닝 73안타 8홈런 17BB/79K
3.84 ERA/ 1.20 WHIP

Game Log 5.2이닝 4안타 무실점 2BB/4K(어웨이)
7이닝 4안타 무실점 1BB/5K(홈)
7이닝 5안타 무실점 1BB/5K(어웨이)
8이닝 1안타 1실점 3BB/9K(어웨이, 2021)

 

1차전 선발로 Quintana가 내정됐다. Cardinals 이적 후 성적, 9월 30이닝 20안타 0.89 ERA의 페이스, 5.3% HR/FB라는 비정상적 수치에서 기인한 홈런 억제력 등 지극히 합리적 선택이다. 상대 핵심 좌타자인 Harper, Schwarber를 훌륭하게 제어한 전례도 있다.

 

  vs Schwarber 6타수 1안타 0BB/2K .167 .167 .167
  vs Harper 6타수 무안타 0BB/3K .000 .000 .000

  vs Castellanos 40타수 11안타 2홈런 2BB/7K .275 .310 .425
  vs Realmuto 7타수 1안타 1홈런 1BB/2K .143 .333 .571
  vs Segura 7타수 3안타 2더블 1BB/0K .429 .556 .714

 

Quintana는 32게임이나 등판했음에도 6승 7패로 노디시전이 대부분이다. 평균 5이닝 정도의 비교적 짧은 이닝을 책임지는 투수이기 때문. 최근 절호조로 6이닝을 먹어주고 있지만 플옵에서 그런 활약을 기대하긴 힘들다. 그냥 하던 대로 홈런 억제하며 짧은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주면 성공. 슈하퍼보단 그 뒷쪽 우타 라인을 막아주는 게 중요하다.

 

문제는 Wheeler다. 필자 기준에선 작년 사이영 위너인데 맞대결 성적이 무시무시하다. 올해 14이닝 셧아웃, 작년까지 포함하면 22이닝 1실점. 8월 잠시 난조였으나 부상 복귀 후 15이닝 1실점으로 페이스를 되찾았다. 미세하게 리버스 스플릿이라 좌타로 도배해서 될 일도 아니고 우리 타자들 맞대결 성적을 보면 뉴페 라인에서 공략해줄 필요가 있다.

 

  vs Goldschmidt 23타수 5안타 2BB/2K .217 .280 .261
  vs Arenado 14타수 5안타 2BB/3K .357 .438 .357
  vs Edman 9타수 1안타 0BB/4K .111 .111 .111
  vs Dickerson 14타수 3안타 1BB/4K .214 .250 .214
  vs DeJong 9타수 4안타 2홈런 0BB/2K .444 .500 1.222

 

이러면 DeJong인가 싶지만 2홈런 모두 2017년 기록이다. 깜짝 선발 기용하더라도 딱히 엑스팩터까지는. 그런 요행을 바라느니 Wheeler가 홈보이라는 사실에 걸어 보는 게 낫겠다. 인마는 작년에도 홈보이였고 올해는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우리도 나름 공략법을 준비해갈 테니 포시 뉴비 상대로 그럭저럭 2득점 정도는 해주겠지 막연하게 기대해본다.

 

큰 틀에서의 게임 플랜은 간단하다. Quintana가 5이닝 1~2실점으로 끊어주고 마몰동의 신묘한 이어던지기로 연결. Wheeler 상대로 어줍잖은 투구수 뽑아먹기는 접어두고 공격적으로 굴리고 띄워서 상대 볍신 수비진에게 압박을 가할 것. 불펜은 쟤들도 별 거 없다. 게임을 타이트하게만 끌고 가면 언제든 승리 당하기가 가능하다.

 

 

Key Player

-Albert Pujols: 골디나도의 폼 회복이 불투명한 현재, Cardinals는 명백히 졸스신의 팀이다. 졸스신은 후반기 .323 .388 .715 슬래쉬라인에 206 wRC+를 기록했다. 꼴랑 178타석에 18홈런(2위), 48타점(6위)으로 300타석 경쟁자들과 비교했을 때 누적은 씹어 먹은 수준. 일체의 스찌 없는 청정 영양가는 덤이다. 이 정도면 그냥 최전성기의 빈티지 Pujols이며 동기부여도 최대치에 이르렀을 것이다. 마침 인플레이가 중요한 시리즈이므로 병살 세금 감안하더라도 딱 졸스신 스타일. 2005년 DS에서 10타점을 쓸어담았던 Sanderstorm처럼 Pujolstorm 한 번 가보자.

 

-Ryan Helsley: 배지환의 타구를 처리하다 오른손 중지를 바닥에 쳐박았다. 연습투구 1개 던지고 예방 차원에서 교체됐는데 당시 공이 꽉 쥐어지지 않더라고. 지금은 통증이 없다지만 막판 페이스가 불안정했던 데다 하필 161경기째 부상이어서 불안요소가 남아 있다. 가성준조차 완전한 믿을맨은 아닌 마당에 얘 상태 안 좋으면 정말 노답이다.

 

 

Prediction - Cardinals 4 : 2 Phillies

막판 벌레를 꾸준히 기용해봤는데 신통치 않자 Gorman이 로스터에 들어왔다. 대타 한 방, 광고맨이 외야 나갈 때 2루 알바용일 것. 진짜/가짜/몽티는 일단 불펜 대기이고 좌완 불펜으로 마츠/탐슨/노튼이 들어간다. 주요 상황에서 슈하퍼 봉쇄가 목적일 텐데 탐슨이 나름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

 

노인네들의 라스트 댄스를 보는 또래 노인 입장에서 이번 포시는 다소 갬성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승부에 낙관적인 건 어디까지나 대굴빡 소관. Wheeler 상대로 메가 터질 가능성은 희박하니 적게 주고 적게 득점하는 뻔한 내용을 예상해본다. 설사 1차전을 내주더라도 시리즈를 가져올 거란 생각엔 변함 없다.

 

우리가 이긴다.

 

 

Posted by jdzinn
:

by 떠돌관조

Pirates Series Recap

9/30  Pirates 1 : 2 Cardinals
10/1  Pirates 3 : 13 Cardinals

10/2  Pirates 7 : 5 Cardinals

 

 2022 정규시즌의 마지막 홈 시리즈. 졸스신은 본인 커리어의 마지막 정규시즌 홈 시리즈에서 1차전과 3차전에 각각 홈런 한 방 씩을 날리며 통산 홈런 수를 702개로 늘렸다. Yadi 또한 본인의 마지막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단짝 Waino와 합을 맞추며 홈팬들에게 작별인사를 보냈다. 그리고 Waino의 교체와 함께 졸스신과 Yadi도 함께 교체되며 Cards의 한 시대가 저물었다. 이보다 더 감동적인 작별인사가 또 있을까?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열린 둘의 은퇴식에서 Yadi는 눈물을 훌쩍이기도 했다. 선수도, 팬들도 아직 서로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이제 그들을 떠나보낼 준비를 해야한다.

 

 시리즈는 딱 Cards답게 위닝만 먹고 스윕은 욕심내지않는 선에서 끝냈다. 3차전에 Waino가 무너지긴 했지만 아무도 그것을 신경쓰지 않았다. 이날은 경기에서 진 날이 아닌, Cardinals 프랜차이즈 역사에 길이 남을 두 레전드의 은퇴식으로 기억될테니까.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Pittsburgh Pirates

 

2022 Season Record

STL 92승 67패 승률 .579 (NL Ctr 1위) Diff +137

PIT  60승 99패 승률 .377 (NL Ctr 5위) Diff -228

 

Probable Starters

[Gm1] TBD vs Mitch Keller

{10/3 18:35 EDT (10/4 07:35 KST)}

[Gm2] TBD vs TBD

{10/4 18:35 EDT (10/5 07:35 KST)}

[Gm3] TBD vs Johan Oviedo

{10/5 16:05 EDT (10/6 05:05 KST)}

 

Team Batting Stats

STL .252 .326 .422 / wRC+ 114 / fWAR 33.1

PIT  .221 .289 .363 / wRC+ 83 / fWAR 6.0

 

 

 드디어 정규시즌의 마무리를 지을 차례다. 시즌 전 팬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Brewers가 꽤나 고전하며 가을야구 탈락 위기에 처해있다. 그에 반해 Cards는 꽤 여유로운 경기차를 유지하며 지구1위를 달성했다. 포스트시즌 시드도 사실상 정해진 마당에 더이상 승리에 집착할 필요는 없을 것. 이제 가을야구를 앞두고 선수들 컨디션 체크에 들어갈 차례다.

 

 이 때문인지 아직 시리즈 선발투수들을 발표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WC 시리즈 로테이션을 대비해 등판순서를 조정중인듯. 1차전은 Mikolas의 순서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래야 WC 시리즈 2차전에 등판이 가능하다. 그렇게 된다면 1차전은 Waino가 될 듯?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불펜이야 Mamol동이 워낙 관리를 잘 해와서 누가 퍼질 걱정은 없다. 문제는 퀄리티다. 특히 좌완투수를 누굴 데려가야할지는 아직도 고민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Thompson, Romero, Cabrera가 후보인데, 누가 몇이나 발탁될지는 전혀 가늠이 안 된다. 그 외엔 대충 늘 보던 녀석들이 갈텐데, 시즌 후반 들어 피홈런이 다소 늘은 Helsley의 컨디션 관리도 중요해 보인다.

 

 타선은 9월들어 침묵하는 시간이 늘었다. 특히 MVP 후보 Goldy는 타격감도 타격감인데 장타가 실종된 상태. 이건 뭐 졸스신한테 흡성대법이라도 당하셨는지 도통 힘을 못쓰고 계신다. 이번 시리즈에서 그 감각을 다시 일깨울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Nado도 마찬가지다. 요새 임팩트있는 모습을 도통 못봤는데, 제발 스찌짓 그만하고 중요한 상황에서의 타격감이나 좀 키우길 바란다. 근데 진짜 귀신같이 30홈런 100타점 찍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가을을 앞두고 꼭 필요한 골디의 타격감 회복

 위에서도 말했지만 Goldy의 타격감 회복이 절실하다. Goldy가 힘없이 물러나면 딱히 믿을만한 녀석들이 별로 없다. 스찌Nado를 광신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40대 노장 졸스신에게 모든 것을 걸기에도 무리가 있다. 젊은 녀석들이 가을에 나가서 제 몫을 다할지도 의문. 여러모로 경험도 많고 베테랑인 Goldy가 제 몫을 타해야만 이 팀 타선에 생기가 돌 것이다.

# 벅스 100패 시즌?

 Bucs는 현재 99패로 100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 3연전 중 한 경기만 지더라도 100패 시즌 달성이다. 과연 Cards가 Bucs를 100패로 몰아넣을 수 있을 것인가?


Enjoy The Last Dance,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by Game Thread Bot 
Brewers Series Recap  
9/27 Cardinals 6, Brewers 2  [NL Central Clincher]
9/28 Brewers 5, Cardinals 1

 

첫 경기를 이기고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둘째날은 놀았다.

 

2006, 2011 두 번 우승을 한 뒤 Pujols가 FA로 팀을 떠났다. 이미 Holliday와 장기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던 구단은 Yadi와 Waino에게 거액의 연장계약을 안겼다. 그렇게 Pujols, Edmonds, Rolen, Carpenter가 이끌었던 한 시대가 끝나고 Yadi와 Waino, Holliday의 새로운 시대가 온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10년이 더 흘러서, 그 졸스신이 다시 돌아와서 야디 웨이노와 한 팀에서 뛰면서 700홈런을 치고, 이 노인네들이 다같이 가을야구에 가는, 정말 만화같은 이야기를 현실로 직접 겪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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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coming Series : vs Pittsburgh Pirates (시즌 상대전적 10승 3패)
팀 성적
Cardinals  90승 66패 .577 (NL Central 1위)   Run Diff. +128
Pirates     59승 97패 .378 (NL Central 5위)   Run Diff. -219

 

정규시즌이 6경기 남았는데, 해적떼와 홈 3경기 원정 3경기 하면 끝이다. 뭐 이런 식으로 스케줄을 짜 놓은 것인지...

해적떼랑 시즌 전적 10승 3패에다 곰탱이 13-6, 빨갱이 12-7 이다. 농어촌 지구의 도움을 많이 받았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ck Flaherty vs Johan Oviedo                9/30 20:15 EDT (10/1 9:15 KST)

Game 2: Jordan Montgomery vs Luis Ortiz           10/1 19:15 EDT (10/2 8:15 KST)

Game 3: Adam Wainwright vs Roansy Contreras  10/2 14:15 EDT (10/3 3:15 KST)
 
지금 시점에서 해적떼 시리즈의 분석은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 생략하겠다. 이 시리즈보다는 현재 Phillies와 Brewers가 반 게임 차이라서, 누가 플옵 상대가 될 지가 더 궁금하다.

 

굳이 관전 포인트를 꼽자면 가짜놈이 플옵 로스터에 들 정도의 투구를 하느냐 정도이겠다. 3전 2선승제의 1라운드에 선발투수는 3명이면 족하고, IL에서 복귀한 후 지금껏 보여 준 모습으로는 롱릴리프로 쓰기도 애매한 수준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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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재미있는 야구는 이기는 야구이고, 플옵에 가는 것이 못 가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긴 하지만,

그래도 중부지구가 워낙 허접하다 보니 긴장감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90년대 이전은 잘 모르겠고, 적어도 Big Mac과 Sosa가 홈런을 뻥뻥 쳐대던 시대 이후로는, Cubs & Astros와 셋이 경쟁하던 2000년대 초중반이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지금 그나마 지구 내 경쟁자였던 맥주집 로스터를 아래의 선수들과 비교하면... 솔직히 비교하기가 민망한 수준이다.

Cubs - Mark Prior, Kerry Wood, Carlos Zambrano, Sammy Sosa, Moises Alou, Aramis Ramirez, Derrek Lee...

Astros - Roy Oswalt, Wade Miller, Roger Clemens, Andy Pettitte, Lance Berkman, Craig Biggio, Jeff Bagwell...

저 정도의 스타 파워가 NL 중부지구에 다 모여 있었던 시기는 이 때 말고는 없었던 듯. 이런 빡센 경쟁을 뚫고 거의 매년 가을야구를 했다는 게 지금 봐도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Posted by 겜쓰레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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