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dzinn

 

Cubs Series Recap

 

Game 1 - Cardinals 8 : 5 Cubs

Game 2 - Cardinals 12 : 4 Cubs

Game 3 - Cardinals 8 : 5 Cubs

Game 4 - Cardinals 4 : 2 Cubs

 

본래 연승도, 연패도 짧게 하는 게 이 팀의 종특인데 이게 머선일이고 싶다. 100승 시즌도 아니고, 서서히 톱니바퀴가 맞아 들어가던 것도 아닌 망시즌 9월에 난데없이 벌어진 일이라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쨌든 1년 내내 개점휴업 상태였던 믈브티비를 새벽에도 켜게 만들 만큼 보는 맛은 죽여준다. 힘으로 눌러 이기고, 시소 타다 이기고, 뒤집기 한 판으로 이기고 장기 연승이 으레 그렇듯 드라마가 넘쳐난다. 7~8회까지 끌려가도 역전할 거란 확신이 든다. 지금은 스포츠의 불가해함이나 '때는 지금이다'하고 준동하는 매국노 부역자들의 행태를 모두 뒤로 한 채 그저 즐겨야 하는 타이밍이다. 확정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확률로 생애 다시 못 볼 연승이니 말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ewers

 

Cardinals - 87승 69패 .558 (NL Central 2위, GB 7.0), Diff.+34

Brewers - 94승 62패 .603 (NL East 1위), Diff.+130

 

자, 다 즐겼다. 이제 꿈에서 깨자ㅋㅋㅋ

 

지난 번 쓰레드 올릴 때 73승 69패 득실차-20이었던 성적이 제법 번듯해졌다. 경쟁자들은 모두 뒈졌고 1승만 더 하면 와일드카드 2위 확정. 이런 역사적 연승의 성과가 지구 우승도 아닌 와카 2위라니 다소 허무하긴 하다. 22연승이면 아모른직다 싶었으나 많이 벌어 놓은 맥주가 이미 클린치. 순위는 결정됐고 둘 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야 하므로 전력 소모가 불필요한 시리즈다. 하지만 우린 아직 호랑이 등에서 내려오지 않았고, 상대도 싹쓸이 당한 채 올라가기 싫을 테니 연승이 끊길 때까진 정도껏 치열함이 있을 것이다. 솔직히 원겜 데스매치고 나발이고 22연승이 보고 싶긴 하다. 하지만 우승 가능성이 극소량이라도 있는 상황에 이 이상 전력을 영끌하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다. 우리 입장에선 연승이 끊긴 뒤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하고 긴장감을 유지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Adam Wainwright (16-7, 3.05) vs Brandon Woodruff (9-10, 2.52) 한국시간 08:45

Game 2 - Miles Mikolas (2-2, 4.15) vs Adrian Houser (9-6, 3.34) 한국시간 08:45
Game 3 - TBD vs TBD 한국시간 02:15

 

원래 마이콜이 먼저 나와야 하나 플옵 대비 차원에서 노인네와 순서가 바뀌었다. 어차피 매치업 상대들이 빡세서 별 의미는 없다. 특히, 평소 가볍게 생각하던 Houser의 싱커가 한층 까다로워진 느낌. 지난 번 카운셀이 일찍 내려준 게 고마울 지경이었는데 좌타 라인이 허접한 카즈에겐 카운터일 수밖에 없다.

 

여유 있을 때 숙제해두려고 쓰레드를 일찍 작성하는 바람에 3차전은 아직 TBD다. 순서상 우린 Happ or False/Hudson. 회광반조도 끝물인지 영감은 퐁당퐁당에 점점 이닝도 줄어들고 있다. 등판하더라도 퀵후크지 싶고 KK와 짬짜미도 가능하다. 혹 1, 2차전에 불펜 소모가 심하다면 가짜/헛슨으로 교체해도 괜찮을 듯. 가짜놈은 꼬라지 가관이던데 헛슨 상태가 의외로 양호해 독박 피기백 되겠다. 저짝은 순서상 Lauer가 유력하나 혹 Burnes의 사이영을 밀어주겠다면 당겨 쓸 수도. 다저 원정보다야 우리가 만만하고 어차피 4일 휴식이다. 맥주집 첫 플옵 날짜가 미국 시간 기준 10월 8일이므로 웬만하면 Lauer가 나올 것이다.

 

 

Watch This!

-Edman, Carlson, Arenado: 연승 기간 골고루 돌아가며 활약했지만 뒤로 갈수록 골디(얼마만에 불러보는 '골'인가), 오닐, 베이더가 멱살 캐리 중. 마침 좌타 라인 활약도 필요하겠다 이번엔 얘들 사이클 기대해 본다. 현수는 은근슬쩍 12타수 무안타 복사질하다 싱글로 끊었는데 출루율이 허접한 만큼 똑딱질은 계속해줘야 하고. 칼슨은 만리런 이후 수비요정에 가까운데 비실거리는 스윙 좀 복구해야겠다. 의외로 누가바가 익사이팅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안 그래도 노잼인 놈 더 재미 없어 보인다. 최근 몸개그를 담당하는 졸도는 까딱하다 OPS 0.8 깨지게 생겼다는 거 상기하시고. 데종이가 곧잘 땜질 중이나 소사도 이번 시리즈 복귀가 유력하다고. 원래 쓸 만한 놈이었고 결국 쓸 거였으면서 근 2~3년 왜 그렇게 홀대했는지 미스테리다.

 

팀의 역사적 연승으로 병갑이 석좌종신영생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그런고로 본 쓰레드가 정규시즌 쓰레드로는 필자의 은퇴 지면이 될 것 같다. 마지막까지 단장놈 욕만 하다 끝날 뻔했는데 간만에 경기도 보고 응원도 하게 되어 다행이다.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DS 쓰레드를 기약하며 이만 물러간다. 안녕~~

 

Posted by jdz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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