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oovy



Season Recap - Hitters


근 몇 달을 플로리다의 근육남에게 구애만 하고 있으니 실로 답답한 노릇이다. 필자가 이 리뷰를 올릴 쯤에는 기든 아니든 어떤 방향이 결정나있길 바랬는데, 12월 첫째주인 현재에도 여전히 아무 진전이 없다. 플랜 B로 선회하기엔 여태껏 쏟아부은 노력이 너무 많은 듯. 그냥 오지마라 이젠. 짜증난다.


St. Louis Cardinals
National League (MLB)


시즌성적 83승 79 (NL Central 3위, 9.0 GB)

761 득점, 705 실점 (Pythagorean W-L: 87 75


5할 이상팀 상대 전적: 27승 44패 

5할 이하팀 상대 전적: 56승 35패

10년 연속 위닝 시즌 /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실패


▼Team Stats - Batting


 

R

AVG 

OBP 

ISO 

wRC+ 

GIDP 

RISP 

BsR

 SB

 SF

 HR

 2B

2016 

779 (3) 

 .255 (9) 

.325 (6) 

.187 (1) 

105 (1) 

117 (10) 

.271 (3) 

-19.8 (15) 

 35 (15)

41(5)

225(1) 

 300 (2)

2017

 761 (7)

.256 (5)

.334 (4)

.170 (9)

100 (4)

139 (2)

.261 (9)

+1.8 (8)

 81 (7)

 44 (3)

 196(8)

 284 (9)



BsR에서 장족의 발전을 거둔데는 Pham (25SB, 5.3 BsR) 과 Wong (8SB, 3.7BsR) 의 공이 크다. Pham을 제외하면 누구도 두자릿수 도루를 해내지 못했기 때문에 (팀내 도루 2위 Yadi, 9SB) 근본적인 해결이 되었다고 보긴 힘들다. 그런데 도루 숫자만 가지고 판단하기가 힘든게, 2016시즌에 Cards는 마이너스 (-) BsR을 기록한 주전 및 Rotational 선수 (300PA 이상) 선수가 7명이었던 반면 (Adams, Piscotty, Diaz, Peralta 등 포함), 플러스 (+) BsR이 4명이었다. 그런데 2017시즌에는 플러스 (+) BsR을 기록한 선수가 7명에 마이너스 (-) 가 5명이다. 서서히나마 체질 개선이 되고 있는 것이다. Adams, Peralta에다가 Diaz까지 덜어냈고, 당장 내년부터 이제 Sierra, Harrison Bader 등이 열심히 뛰어다니기 시작하면 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위 스탯을 보니 6명의 20+홈런 타자가 나오며 팀 ISO 1등을 먹었던 2016시즌은 확실히 어색한 시즌이었다. 그에 반해 2017시즌 팀 스탯을 보니 이제 뭔가 카즈스럽게 돌아가기 시작하는 느낌이다. 물론 이게 계획대로 설계된 것은 아니다. 당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던 변화요소들이 대체로 발등을 찍어버리는 바람에 시즌 내내 제대로된 중심타선을 가동시키지 못했고, 리드오프 2명 + Tommy Pham + 6번타자 5명으로 시즌을 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Piscotty가 Holliday와 제대로 바톤터치를 해주지 못했고, Diaz가 폭망했으며, 필자가 무려 판타지 키퍼로 지정할만큼 기대가 컸던 Grichuk은 거의 Adams와 비슷한 수준의 계륵으로 전락하여 현재 트레이드 후보 1순위이다. 지난 7년간 팀의 중심이었던 Holliday와 작별을 고하면서 Piscotty, Diaz, Grichuk에게 기대를 걸었었는데, 시즌이 끝나고 나니 정작 믿을 놈(?)들은 DeJong, Pham 그리고 Jose Martinez + Bader였다.


#Backstop


규정타석을 채운 포수들은 양대리그 합쳐서 총 4명 (Gary Sanchez, Posey, Realmuto, Yadi.) 최소 400PA로 기준을 낮춰도 이 조건을 소화한 포수는 30개팀에서 14명밖에 나오질 않는다. 만 35세의 Yadi는 이런 와중에 133경기를 포수로 선발 출장, 1125.2이닝을 소화했고 (개인통산 8번째 1100+이닝 시즌), 작년보다 훨씬 나아진 35.8%의 도루저지율 (24저지 / 67시도, 리그 10위) 을 기록했으며 포수 자책점 (4.01) 에서도 리그 8위에 올랐다. 


그 뿐인가. 시즌 내내 변변한 3번타자 없이 점수내길 힘들어하던 타선에서 Yadi는 팀 사정상 갑자기 맡게 됀 갑작스런 5번타자 임무 (5번 자리에서 113경기 428PA 소화) 를 충실히 수행했다. NL에서 Yadi보다 많은 타점 (82) 을 기록한 포수는 없었으며, 좌투수들 상대로 무려 17.1%의 HR/FB 비율을 기록했다. 지난 3년 (2014-16) 동안 홈련 19개를 쳤던 Yadi가 18홈런 시즌을 갖게 될 것 (2017시즌 ISO .166, 커리어 2위에 해당) 이라고 필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만 35세 포수는 규정타석과 1000이닝으로도 충분히 박수받을만한데 이런 포수를 $14M에 썼으니 이건 염가봉사이다. 



팀의 상징과도 같은 Yadi 덕분에 카즈 안방은 사실 큰 변수가 없지만, 2018시즌부터 이 자리에는 슬슬 문제가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다. 일단 2018시즌부터 연장계약이 시작되면서 Yadi에겐 20M을 주게 된다. 2017시즌만큼 해주면 20M도 괜찮겠지만 나이는 나이이고 Aging Curve는 못 비껴나간다. 이 계약이 과연 Russell Martin 처럼 흰 코끼리가 되어버릴지 아니면 (36세 시즌에 접어드는) 우리 Yadi는 확실히 남들과는 다를지. 그게 1차 관건이다.


설령 이 이슈가 그럭저럭 해결이 됀다 쳐도, Carson Kelly는 어떡할 것인가. 현재 Yadi와 Kelly의 플레잉타임 비율은 대략 85:15로 프로젝트되며, Yadi는 부상이 없다면 500PA는 너끈히 버텨낼 태세이다. Kelly는 작년에 총 355PA를 받았는데 (Memphis에서 280PA, ML에서 75PA), 당장 2018시즌부터는 풀시즌으로 Yadi의 백업을 책임져줘야한다. Yadi의 부상이 없을 경우 300PA는 요원하고 200PA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Kelly가 Tony Cruz같은 수준의 포수였다면 상관없겠으나 얘는 경험치를 좀 먹여줘야할 나이이고 타격도 아직 발전 가능성이 더 있어서 (현재까진 빅 리그 89PA 0홈런) PA를 좀 챙겨줘야한다.


Kelly가 오프시즌에 기존 포지션인 3루 알바 연습을 시작하지 않는 이상 이 부분에 대해서는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 18시즌 플레잉타임 분할은 85:15 내지는 80:20을 기본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Kelly를 트레이드 패키지에 끼워 보내는 것에 반대인데, 지금 Kelly를 보내버리면 (여태껏 들인 투자와 공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당장 Depth Chart에 비상이 걸린다. 멤피스의 Jenner나 Jeremy Martinez를 올려서 쓸게 아니라면 시장에서 Yadi의 백업을 자처할 포수를 구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포스팅 준비 도중에 Derek Norris가 마이너 계약으로 Tigers행을 선택했다. 선수 입장에선 25인 로스터를 개런티해줘도 처음부터 끝까지 야디의 그림자 밑에 있는 것보다 차라리 마이너 계약을 해도 자기 힘으로 운명을 개척하는 편을 선호할 수 있는 것이다)


#FirstBase


29세 늦깎이 신인 Jose Martinez 의 등장이 너무 고맙다. OF에서 다뤄야 맞겠으나 OF에 너무 다룰 선수들이 많아 여기서 다뤄본다. JMart는 마이너에서 꾸준히 High-Contact / Low-Power guy 프로필이어서 스캠때 팡팡 터질때만해도 저러다 말겠지 했던게 솔직한 심정이었는데, 시즌 개막하고 첫 한 달을 .342/.390/.474를 치면서 자리를 제대로 잡았다. 생각보다 튼튼한 하드웨어 (6'6) 와 공을 때려내는 힘이 기대 이상이었고, 특히 후반기에 보여준 모습이 너무 엄청나서 (wRC+ 160, .333/.424/.565) JD Martinez 컴패리즌 및 왕년의 Allen Craig 얘기도 나오기 시작했다. JD Martinez Comp가 지나친 비교라고 생각하시면 다음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J-Mart가 2017년에 기록한 좌투 상대 성적 (wRC+ 리그 1위, 60+PA 기준) 을 JD Martinez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Jose Martinez  .407/.493/.847, wRC+ 240, 14.5BB%, 17.4K% (69PA 7HR) 

J.D. Martinez  .376/.464/.892, wRC+ 235, 14.5BB%, 23.6K% (110PA 12HR)


Comp가 누가 됬든간에 여기와서 터져줘서 너무 고맙다. 특히 좌완만 만나면 고자가 되어버리는 팀컬러상 JMart와 같은 좌투 매셔는 반드시 필요했었는데 이런 선수가 완전 얻어(?)걸리면서 1루 자리의 교통 정리가 제대로 되었다. "혹시나" 했던 홈보이 Luke Voit 는 설 자리를 잃었으며, 터질 듯 터질 듯 안되던 Matt Adams는 결국 포스트시즌에서 Kershaw의 커브를 걷어올린 기억만을 남긴 채 Cards와의 인연을 정리했다. 겨울에 1루 수비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는데, 1루 수비가 얼추 Serviceable 해져서 1B/LF 정도만 책임져줘도 Carp의 이상적인 플래툰 파트너이자 롤플레이어로 400PA 이상 받을 수 있을 것이다. 1루 수비는 확실히 구리긴 했기 때문에 좀 나아져서 오길 바란다.




Marp 는 시즌 내내 어깨 부상을 안고 뛰면서 얼추 3WAR 시즌 (fWAR 2.9) 을 만들어냈다. 어깨가 아파서 스윙이 힘들어도 눈야구는 건재했기에 (17.5 BB%, .384 OBP) 가능했던 결과이다. 그런데 원래 Carpenter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눈야구를 기반으로 많은 라인드라이브를 양산해 2루타를 왕창 뽑아내는게 아니었던가. 지난 3년간 NL에서 가장 2루타를 많이 친 선수 중 하나가 바로 Carpenter이다 (2014-16시즌간 113개로 Freeman과 공동 2위, 이 부문 1위는 Daniel Murphy 122개). 


그런데 올 해 2루타 갯수가 31개 (리그 28위)로 크게 줄었고, LD%도 커리어 수치 (25.4%) 보다 크게 모자란 22.3%에 그쳤다 (2016시즌 대비 4% 하락.) 전부 부상 때문인가? 글쎄, 필자가 보기엔 절반 정도는 부상 때문이고 (다행히 시즌 후 MRI 결과 수술은 피했다고 한다) 다른 하나는 Marp를 너무 함부로 돌려써서 그렇다. Marp가 올 해 32세 시즌이었는데 3루와 2루에서 100이닝 이상씩 알바를 돌았고, 한 번도 좋은 결과를 낸 적이 없던 3번 자리를 강요했다가 결국 다시 리드오프로 돌려보냈다. 필자는 Marp가 여전히 좋은 타자라고 생각하며, 2018시즌에는 더 나은 타율과 더 많은 2루타를 양산하여 밥값 충분히 할 것으로 믿는다. 포지션이든 타순이든 일관성 (Consistency) 을 찾아줘야 할 것이다. 포지션을 고정해주면 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음을 2017시즌 전반기의 Gyorko를 보면서 느끼지 않았는가. 


#SecondBase


이 자리는 좀 애매하다. 일단 2루 자리는 운동신경 뛰어나고 힘까지 좋은 타자들이 많은 포지션이 되어가고 있는게 요즘 트렌드인데, 우리는 좋게 말하면 "전통적" 나쁘게 말하면 시대를 역행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 2루 포지션에서 나온 홈런수가 7개밖에 되질 않으며 (전체 29위), OPS는 NL 10위 (.715), wRC+ 는 NL 8위 (92) 에 그쳤다. 그런데 우리 팀 메인 2루수이자 제1옵션인 Kolten Wong 한 명만 좁혀서 보면 이런 결과가 의아하다. 나름의 "Breakout season" 이라는 얘기를 들어가며 우리 차기 주장 & 눈빛 올스타가 무려 fWAR 2.1을 적립했다. 이 수치는 (400타석 이상 기준) 리그 전체 2루수들 중 17위에 해당하며, Joe Panik (2.0), Javier Baez (2.2)와 거의 같은 급이었다. 




필자는 시즌 내내 Wong 플레이를 많이 보지 못했다 (좀 여유가 생겨서 경기를 볼려고 하면 DL에 가있다던가 어디가 땡긴다던가 Mejia가 올라와있다던가 -_-) 그래서 스탯에 크게 의존한 리뷰를 작성해야 하는 입장이다. Wong은 건강할 경우 나름 공수에서 밥값을 해줬다. 영웅 스윙도 좀 줄었고 (10.0 BB%, 커리어 최고), 되먹지 못한 풀 스윙 일변도의 어프로치도 많이 중화시킨 것 같다. 당겨치는 타구 비율이 45.1%였던 2016시즌에 비하여, 2017시즌에는 밀어치는 타구의 비율이 크게 늘어난 점만 봐도 (2016년 22.9%, 2017년 28.5%) 얘가 어프로치를 바꾼 게 티가 난다. 경기 많이 보신 분들은 댓글로 의견 부탁드린다. 이거 완전 과거 Rafael Furcal 스타일의 Slap-hitter 프로필이 아닌가? 만약 Wong이 먹히지 않는 두 자릿수 홈런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그냥 이런 프로필의 타자가 된다면, 그리고 눈야구만 꾸준히 해준다면, 염가 계약을 생각했을 때 나쁘지 않다. 


내년 관건은 눈야구이다. 상승한 BB%만 보고 Wong이 "어이구 눈야구와 Plate Discipline이 늘었구나 토닥토닥"을 시전하기는 힘든 게, 얘가 7번과 8번 타순에서 받은 PA가 250 (전체의 70% 이상) 이었다. 하위타선에서 투수 혹은 8번타자를 뒤에 놓고 무려 11개의 고의사구를 받다보니 높은 출루율이 따라오는 것 (7번자리에서 OBP .420, 8번 자리에서 .414) 은 자명하다. 간단히 말하면 아직 칭찬해주긴 이르다는 것이다. 수비에서 DRS -1 (2루수 전체 10위)  UZR -1.3 (2루수 전체 12위) 를 찍었는데, 거의 모든 면에서 Giants의 Joe Panik과 흡사한 수준이다. 사실 필자는 Wong이 Panik보다 더 Athletic한 선수라고 믿었는데 실적은 거의 비슷하니 뭐라 할 말이 없다. 내년에 500PA 이상 소화하면 2.5WAR 이상도 가능하다고 보는데, 수비는 이것보다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Shortstop


DeJong  (fWAR 3.0) 에 대해서 무슨 말이 더 필요한지 모르겠다. Holland 상대로 홈런을 치면서 데뷔한 것은 마이너 시절부터 확실했던 Raw Power를 생각하면 그다지 놀랄 일은 아니었다. 근데 6~9월까지 4개월동안 큰 슬럼프 없이 매달 최소 홈런 5개, ISO .200, SLG .450 이상을 찍어주었고, 경험이래봤자 기껏해야 마이너 통산 1000PA 정도인 24세의 신인이 3번 자리에서 올 시즌 어떤 Cards 타자들보다도 편안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292/.348/.507, wRC+ 125) 는 것은 지금도 믿기지가 않는다. 재수없게 Bellinger같은 괴물들하고 ROY 경쟁을 해서 그렇지 간만에 Cards 출신 ROY 를 볼 수 있을 뻔 했다. 다른 건 잘 모르겠는데 얘는 머리가 좋은 녀석이고, 머리가 좋은 녀석들은 adjustment가 빠르다. 


I can look fastball and still hit hanging breaking balls if the speed difference isn’t too bad. It’s about looking in a zone and not swinging at a slider that looks like a fastball and then drops off." 


본인의 타격 어프로치에 관하여 이런 말을 했는데, 주제파악이 아주 제대로 되고 있다. Slider에 가장 약했던 반면 (.238/.257/.366) 패스트볼과 구속이 비슷한 싱커 (.376/.424/.606, 6홈런) 에 아주 강했다. 내년은 확실히 올 해보다 어려울 것이며, Diaz 꼴이 나지 말라는 법이 없지만, Diaz보다 타격 Adjustment를 하는 능력이 더 좋은 것으로 보인다. 전성기 Johnny Peralta 와 David Freese 사이의 프로젝션을 감히 해본다. 아마 수뇌부가 더욱 뼈저리게 느끼고 있겠지만  DeJong이나 Gyorko나 장기적으로 3-4번 감은 절대 아니다. DeJong은 전성기 Peralta 수준 내지는 Trevor Story 테크를 탈 느낌인데, 2년차 시즌에 과연 어떤 adjustment를 보여줄 지가 몹시 중요하다. 


수비는 DRS 기준으로 리그 유격수들 중 15위 (0), UZR 기준으로 14위 (1.8) 이었는데, 주 포지션이 SS가 아니었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이다. 물론 이걸 무조건 믿기는 힘든게, DRS 기준이면 DeJong이 Trea Turner보다 더 나은 수비수라는 결론이 나오고, UZR 기준이면 DeJong이 Correa나 Andrus보다 더 나았다고 헛소리를 하게 될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적용하여야 한다.



여기도 1B와 마찬가지로 콜업 이후 쭉 Run-production을 담당해준 신인이 나타난 덕분에 바로바로 교통정리가 되었다. Aledmys Diaz는 6/28일 강등 이후 쭉 Memphis에 처박혀있다가 로스터 확장 후 13PA 남짓을 받는 데 그쳤다. 그리고  이미 댓글에서 여러차례 언급된 대로 Blue Jays의 J.B. Woodman이란 외야 유망주와 맞교환되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Cards 미래의 핵심처럼 보였던 올스타 유격수의 광속 몰락이 놀랍다가도, Memphis에서 최종 성적 (.253/.305/.388, wRC+ 77) 을 보고 나니 어느 정도 납득이 간다. 


다만 필자도 댓글에 달렸던 의견들과 어느 정도 동감인 부분이, 올스타 완장을 달았던지 1년밖에 안되는 Diaz 정도면 "change of scenery" 운운하며 "다른 팀 가면 잘할거야" 드립을 쳤어도 무방했을텐데, 노골적으로 "얘 망했어 아무나 좀 가져가" 식의 거래를 진행한게 좀 황당하다. 굳이 저렇게 무식한 방법으로 팀 컨트롤이 5년이 남은 27세 유격수를 저렇게 "처분" 했어야하는지, 아니면 그만큼 40인 로스터 자리 만들기가 급선무였는지. 이유야 어찌되었든 필자가 보기에 Diaz는 다른 코치를 만나 2B/3B/SS 유틸로 본인을 다듬으면서 Danny Espinosa 혹은 Eric Sogard 같은 선수들을 벤치마킹하는게 본인에게 최적일 것이다. 그래도 입단 당시에 "잘해야 Descalso 2.0" 이란 프로젝션에 비하면 올스타도 되어보고...짧고 굵게 Cards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ThirdBase


Jedd Gyorko는 전반기에는 팀내 최고 Run-producer였는데 (.300/.364/.519, wRC+ 130), 후반기에는 체력 문제로 힘들어서 엄청 골골댔고 (.224/.301/.391, wRC+ 83) 8월 중순부터는 부상으로 잘 나오지도 못했다.  전반기에 fWAR 2.5에 45타점을 적립했는데, 시즌이 끝나보니 fWAR 2.5 (....) 에 67타점으로 마무리했더라. 3루에서 견실한 수비를 해주었으나 풀시즌 견디는걸 이렇게 힘들어하는거 보니 그냥 슈퍼 유틸로 쓰는게 맞는듯 싶다. 그런데 그것도 여태껏 Gyorko가 싸서 가능했던 얘기이다. 2018시즌 Gyorko는 9M을 받고, 19시즌에는 13M을 받는다. 아무리 요새 몸값들이 치솟는다지만 9M 짜리 슈퍼 유틸과 13M짜리 슈퍼유틸은 느낌이 너무 다르다. 



밑에 lecter님이 말씀해주신대로 Carpenter는 선수 본인을 위해서나 팀을 위해서나 3루는 그만 봐야한다 (어깨도 안좋으니 안 볼 이유는 충분하다. 그냥 Ryan Zimmerman 카즈 버전으로 생각해야한다)  그런데 Gyorko가 풀타임으로 큰 믿음을 주지 못했으니 결국 Carpenter 와 Garcia가 또 3루  백업을 또 보긴 봐야할 것이다. 3루 자리에서 Cards의 프로덕션은 WAR 기준 리그 9위, wRC+ 기준 리그 11위 (94) 에 그쳤다. 솔직히 컨텐더 팀의 3루라고 보기엔 부족하다 (그래서 Donaldson 얘기도 나오고 Longo 얘기도 나오는 것이다. 누가 봐도 Gyorko는 3루가 공석이라 고정인거지, 슈퍼유틸로 놓기에 더 적합한 선수인 것이다). 

시즌 내내 팔자에 없는 4번치느라 고생한 Gyorko 너무 까서 미안하니 칭찬 하나 하고 넘어가자. 3루 자리에서 DRS 기준 리그 2위 (+16), UZR 기준 리그 6위 (3.7), 병살 2위 (38개) 를 기록했다. 좀 과장 보태서 Nolan Arenado의 아성을 제외하면 리그 탑 수준 3루 수비를 보여준 것이다. 내년에도 이 수비를 유지해 줄 수 있는 지는 좀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Outfield


Pham에 대한 코멘트는 따로 길게 하지 않겠다. 이미 많이 다루기도 했고, 자타공인 올 시즌 팀 MVP라는 점에 이견이 없으실거라 믿는다. 2004년 이후 첫 20-20은 물론 fWAR 5.9 / bWAR 6.4 를 찍었다 (그것도 고작 128경기에서). Big Bat을 데려오든 안데려오든 내년 라인업에서 Pham은 2-3-4번 중 하나를 맡게 됄 가능성이 높다. 


작년에 Cards 외야진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쏘아올리고도 (115개) 7,6WAR 를 적립하는데 그쳤다 (Cubs 110홈런 23.8WAR). 정말 말 그대로 "홈런만" 많이 쳤을 뿐, Piscotty + Holliday + Moss 에게 1500PA를 맡긴 이상 공격에서 올린 실적을 수비에서 다 까먹을 수 밖에 없는게 사실이다. 올 해 Cards 외야진은 훨씬 효율이 좋아져서, 홈런은 많이 치지 못했으나 (90홈런, 리그 6위), wRC+ 115 (리그 3위) 에 12.3 WAR (리그 3위)를 적립했다. 1위팀은 당연히 요새 우리랑 진하게 밀당을 하고 계신 MVP 근육남의 원소속팀이다.


구단 사상 최대 계약을 받고 모셔온 Dexter Fowler의 첫 시즌은 괜찮았다 (fWAR 2.7, wRC+ 121). 출발이 너무 안좋아서 욕을 처먹었으나 (4월 8.7 BB%, wRC+ 87) 중반부터 차차 나아졌고, 궁여지책으로 클린업에 놓았더니 갑자기 물만난 고기처럼 치기 시작했다 (3번 자리에서 OPS .808 wRC+ 114, 4번 자리에서 OPS .990 wRC+ 154). "난 1번 말고는 쳐본적이 없다" 면서 1번타자에 중견수를 하겠다고 호언한 것을 기억하는데, 1번 자리에서 성적이 (.205/.308/.390) 결과적으로 가장 안 좋았다. 상황이 바뀌면 본인이 변화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내년부턴 중견수는 확실히 안되고 1번타자도 약속 못하니까 그런 줄 알아야할 것이다. 필자가 작년 이맘때 Fowler의 LF 전향이 불가피하다고 적은 바 있었는데, 솔직히 이렇게 빨리 전향 타이밍이 올 줄은 몰랐다. Pham과 사이가 좋아서 그나마 다행.




Grichuk Piscotty의 입지는 2016시즌에 비해서 정말 천지 차이인데, 사실 프로덕션도 프로덕션이지만 더 중요한 팩터는 얘들의 최대 장점이었던 "가격" 이 비싸지는 시점이 도래한 것이다. "타석에서의 단점을 영 고치지 못하는 Streaky한 타자 유망주" 가 Arbitration 에 접어들면 어떻게 처분되는지 Matt Adams를 통해서 잘 보았다. Grichuk은 분명 툴 덩어리이지만, 시즌 중에 Palm Beach까지 내려갔다오는 고육지책 (5/28) 을 썼는데도 콜업하면 (6/25) 정말 "그 때뿐" 이었다 (콜업 후 첫 5경기 3홈런 9타점). 유난히 Cubs전에서 강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한 달 중에 한 3~4일만 일하고 나머지 26일은 쉬는 패턴이 반복되었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좌투수 상대로 wRC+ 70에 그쳤고, Pham에게 밀려 CF로는 고작 5번밖에 출장하지 않았다. 작년만해도 "30홈런 포텐의 everyday CF 유망주" 였는데 1년만에 "타율관리가 전혀 안되는 LF/RF" 로 레이블이 바뀐 것이다. Harrison Bader가 올라오는 이 와중에 굳이 비싼 돈을 주고 킵할 이유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Piscotty는 3WAR를 기대할만한 Run-producer 꿈나무 (2016시즌 143경기를 2~4번 타순에서 출장) 에서 갑자기 Replacement level (0.2 fWAR)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어머님이 난치병에 걸리셔서 아마 시즌 내내 힘들었을 것이라 추정해본다. 홈에서 거의 고자 수준이었으며 (wRC+ 68, .208/.318/.274) 치는 공의 절반이 (49.2%) 가 땅볼이었다. Line Drive에 최적화된 녀석이었는데 이 정도 수준이면 그냥 메카니즘이 망가진 채로 한 시즌을 났다고 봐야한다. 패스트볼 상대 타율이 거의 1할이 떨어졌는데 (2016시즌 .326, 2017시즌 .239), 컨택이 무너져서가 아니라 그냥 자신감이 떨어져서 안친 것이다. Line Drive가 생각만큼 안나오니까 이 공도 참고 저 공도 참은 걸로 해석된다. Swing %가 2016시즌 52.7%에서 42.8%로 10%가 줄었다. 그렇게 참다가 병난다.



선수 (나이)

2018 

2019 

2020 

2021 

 Grichuk (26.3)

 Arb 1 (2.8M)

 Arb 2

Arb 3 

FA 

 Piscotty (26.9)

1.3M

7.3M

7.3M 

 7.6M

 Pham (29.7)

 pre-Arb

 Arb 1

Arb 2 

Arb 3 

 JMart (29.4)

 pre-Arb

pre-Arb 

 Arb 1

Arb 2 

 Fowler (31.4)

 16.5M

  16.5M

 16.5M 

 16.5M 


위 테이블을 참고하여 외야를 쳐다보게 돼면, Stanton / Ozuna / Yelich / CarGo 등 연결되는 외야수들 중 하나를 물어오게 돼던 나가리가 나던 어떻게든 외야 교통 정리가 필요하다. Pham CF, Fowler LF를 고정으로 봤을 때 Grichuk, Piscotty, JMart 셋 사이에서 메리트를 따져보자. 당장 내년부터 확 비싸지는 Grichuk이 정리 1순위가 아닌가. Piscotty 는 한 시즌 더 지켜보고 팔아도 늦지 않을만큼 2018년 연봉이 싸며, 구단 컨트롤이 5년이 남아있는데다가, 여차하면 1루 알바 (데뷔 때부터 나왔던 얘기다) 를 시킬 수도 있다 (Grichuk은 반면에 1루 알바를 시키기가 힘들다). JMart는 앞으로 수년간은 염가 봉사가 개런티된 상황이며, 이미 1B/OF 유동성을 보유한데다가, Role Player 역할로 풀 시즌을 소화해준 트랙 레코드가 있다. 여러 조건을 따져봤을 당연히 Grichuk을 파는게 맞지 않겠는가. 


우리 눈에 보이는 약점은 상대 눈에도 보이기 때문에 Grichuk 강매 (?) 는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이다. 거래 상대가 Grichuk보단 Piscotty나 JMart를 원한다면 별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Piscotty가 나간다고 생각을 해보면, 당장 Grichuk을 4th OF로 써야하는데, 올 시즌에 보셨다시피 Grichuk은 everyday at-bat을 제공해주어도 꾸준하게 생산력을 보여주기가 힘든 타입이다. 1할대 타율로 시즌을 마쳐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생각해보니 Grichuk이 처음 이 팀에 왔을 때만 해도 "잘 안될 경우 4th OF w/ pop" 이란 프로젝션도 있었으니 그 말이 맞았는 지도 모르겠다. JMart가 나갈 경우에는 1루 Depth과 Carpenter에게 악영향이 끼쳐진다. 그리고 Harrison Bader와 Sierra는 또 어떡할 것인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누군가 가긴 간다. 돈을 걸라면 누가 나간다에 거시겠는가? 


OF 교통 정리 - 누가 나가나?
 
pollcode.com free polls


리캡은 이정도에서 마무리하고 이쯤에서 비Stanton 관련 오프시즌 뉴스 2가지를 가볍게 정리하고 넘어가자. 


1. JB Woodman이 누구인가? (아래 어마어마한 양질의 리포트는 Skip님께서 수고해주셨다)


나무남자를 알기 위해선 먼저 나무남자가 LA에 있었을 때 얘기를, 아니 이게 아니라 16년 6월 드랩 당시 리포트부터 거슬러 올라오는게 좋아보인다. 당시 BA의 리포트부터 보자, ()제외 양념질 거의 안했다.


나무남자는 고교때부터 top 150 언저리의 재목으로 인정받았으나 3라운드 전(즉 top 100)에 뽑히지 않는다면 대학진학하겠다는 의지가 어마어마했기에 signability 문제로 40라운드에 지명되었다. 패스 후 Ole Miss에 입학하자마자 college world series 진출의 한 조각으로 활약하였으며, 소포모어 시즌 팀의 주전 RF로 자리잡는다. 1학년 .775, 2학년 .815의 OPS로 다소 심심하던 나무남자는 (Ramsey부터 Bader, Hurst까지 지난 5년간 우리가 봐온 모든 상위픽 외야수들처럼) 주니어 시즌 대폭발하는데, 전경기(62G) 출장하며 323/412/578, 14 HR, 12 SB, 33/48 BB/K를 기록, Southeastern Conference 홈런왕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된다. 물론 2015 Cape Cod서 황당할 만큼 많은 swing and miss 퍼레이드(37% K%)/개삽질을 펼쳐 스카우트들의 우려를 낳았으나, 이후(즉, 터진 주니어 시즌) contact skill이 발전한 것은 분명하며, 자신의 잠재된 power를 확실히 끄집어내기까지 이르렀음을 부인할 순 없다. 6-2/195의 제법 좋은 몸을 바탕으로 괜찮은 운동신경과 at least average speed를 통해 일단 중견수로 계속 뛰게될 것으로 전망하며, RF로 뛰기에 충분한 어깨(총 9개의 assist로 컨퍼런스 3위, 이 중 7개가 홈 보살)를 보유하고 있다. 주니어 시즌 맹활약을 바탕으로 3라운드 안에 뽑힐 것으로 예상한다.


막상 옮겨 적어놓고 보니 위에 거론한 Ramsey, Bader, Hurst, Woodman 다 그놈이 그놈 프로필 같아서 뭔가 웃기다. 드랩 리포트 기준 고작 어느놈이 발이 조금 더 빠르고 어깨가 좀 더 강하고 정도 차이랄까. 참고로 BA 랭킹은 119위였다. Jays가 전체 57순위로 뽑았으니 '명백한' 오버드랩인데, Law 형님이 개뼉다구같은 hit tool이라 혹평하면서도 second round projection(good athlete with some plus tools)을 꺼내셨고, D1의 Frankie Piliere도 시즌 막판 활약 덕에 주가가 치솟았다며 비슷한 평을 남겼으니 '완전' 의외의 픽은 아니다. 물론, 당연히, 부인의 여지없이, 오버드랩의 결과가 대부분 '망'임을 모르는 사람 없을테고, 나무남자가 뽑힌 뒤 Jays의 VEB인 bluebirdbanter에는 한숨과 짜증만이 들려왔지만. 돌아와 AA까지 써 있더라.


BA말고 뭐 더 없나 한번 찾아볼까. Ole Miss의 본진 Mississippi 지역 언론을 한번 뒤져본다. 있다. 친절히 익명의 스카우트 평을 적어두었다.


"쓸만한 contact에 약간의 power, RF가 주 포지션이었지만 CF로 뛰기에 충분한 스피드와 good instincts, 그리고 slightly above average arm이 돋보입니다, 특히 LSU와의 시리즈에서 강한 어깨(slightly above average arm이라며?)를 자랑했죠. 한마디로 못하는게 없어요(이는 한마디로 잘하는 것도 없어요로 해석되기도 한다, 아니 해석되어야 한다). 다만 고질적인 swing and miss 문제를 make up하기 위해(위 BA 리포트에선 정확한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1, 2학년 모두 K% 30%를 넘었다, 주니어 시절 21%로 줄인 것은 정말 장족의 발전) 올시즌과 같은 파워를 쭉 보여주어야만 할 겁니다. 후반기 맹활약, 특히 퀄리티 높은 투수들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대충 어떤 놈인지 감이 온다, 어떤 식으로 데뷔했는지 보자.


6월 말 데뷔 후 시즌 대부분을 A-에서 보낸 나무남자는 232 PA서 272/375/421, 3 HR, 10 SB, 12.9 BB%, 31% K% (...), .407 BABIP, 13.8 126 wRC+를 기록한다. Bader만큼 화끈한 데뷔는 아니었지만, 얼추 Hurst와 비슷한 수준. 데뷔 후 첫 32타석 4안타에 그치며 어버버하던 면까지 고려해주면 살짝 더 높게 봐줘도 좋은 성적이다. 리그 2B 5위를 기록하며 나름의 gap power를 뽐냈으나 total strikeouts 부분 5위 여전한 약점을 보였다. 뒤에 끄적이겠지만, 우리는 여기서 똑똑히 알게 된다, short season서 30%가 넘는 K%를 기록한 대학 타자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BA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K%를 두고 "a consequence of his willingness to work deep counts and his own pitch recognition issues"라 적어놨는데, 그놈의 pitch recognition은 정말 지긋지긋하게 여기저기서 튀어나온다. 시즌 종료 후 BA는 팀 15위, Northwest League top 20 중 6위, fangraphs의 Eric Longenghagen과 Sickels 아재 둘 다 팀 13위에 랭크시키며 꽤 좋은 평가를 내려주었다. 


이렇게 불안감보다는 기대와 함께 맞이한 2017년.


1994년 12월(Mercado가 94년 12월 출생) 생의 Midwest League(풀시즌 A, 17년 4월 기준 리그 평균 나이 21.2세) 도전, 414 PA, 240/320/378, 7 HR, 8 SB, 9.7 BB%, 37.9 K% (!!!), .394 BABIP (!!!), 98 wRC+.


완전히 쫄딱 망했다. 38%의 K%는 리그 전체 뒤에서 3위다. 리그 어쩌고 할 필요도 없다, 38%가 말이 되는 수치인가. 선풍기라던 O'Neill, Wisdom, Grichuk 모두 프로 생활 시작한 이후 그 어느 리그에서도 K% 35%를 넘기진 않았다. 그런데 나무남자가? 거기에 4할의 BABIP를 찍고 4푼이라니. 심지어 리그 평균 나이보다 어린 것도 아니지 않나. 도대체 저 숫자들 어디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아야 하지. 아무리 Diaz가 버리는 카드라도 작년 올스타 먹은 놈인데 이건 아니다, 뭐라도 좀 찾아봐야겠다 싶어 눈 부릅뜨고 자세히 뒤져봤다.


음, LD%가 무려 26.1% 찍혔다. 리그 2위 기록이다. 38%의 K%와 26%의 LD%가 공존하다니 뭔가 웃기다. 살다보면 별 놈이 다 있다. 하나 더. 히트맵을 보니 홈런 7개 중 밀어 넘긴게 5개고 당겨 넘긴게 2개다. 참 이상한 놈이구나 싶어 얼떨결에 동영상을 찾아봤다. 다듬어지지 않은 대딩놈들 너무 싫다, 라는 lecter님 말씀이 순간 머리를 스친다. 대학리그 홈런왕 타이틀 거머쥘때는 모르겠지만, 누가 봐도 자신의 apporach(아니, 정확히 자기가 추구해야 할 approach)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터무니없이 긴 스윙이다. 나무남자는 이렇게까지 긴 스윙을 유지해야할 이유가 없다. Jays는 뭘 한건가? 우리 이니, 아니지, "우리 나무남자 하고싶은대로 해" 라고 방치할꺼면 왜 '2라운드/전체 57순위'에서 뽑은건가?


Law형이 언급한 'some plus tools'은 오바지만, 빡씨게 찾아보면 괜찮은 raw power 컨센서스, speed는 above average 대세, plus로 보는 이도 하나쯤 있다. 4분짜리 영상에 송구도 있길래 봤다. slightly above average가 아니라 대놓고 at least above average arm은 된다. 하나 던진걸로 판단은 금물이겠으나 정확히 잘 던졌다. 작년, 올해 모두 단순한 송구 뿐 아니라 수비 평은 좋게 나온다. 틈 없이 건실한 RF 수비에 CF 알바도 소화 가능 그 이상 수준. 말 하나마나지만 work ethic도 호평일색이다. 결국 문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빠따다. 


과연 two strike approach(이것도 지난 리뷰때부터 도대체 몇 명째 언급하는지 모르겠다, 유능한 전문 인스트럭터라도 초빙해야 하는거 아닌가?)와 pitch recognition, 그리고 swing 교정이 가능할 것인가? 똥을 싸는 와중에도 LD%가 26% 찍힌다는건 어떻게든 '잘만 때리면' hard contanct 만들어낼 능력은 있다는 것. 결국 1) 터무니 없는 스윙을 뜯어 고치고 2) 이를 통해 K%를 극적으로 줄임과 함께 two strike approach를 가다듬어야 한다. 이 두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내지 못한다면 빅리그, 아니 감히, 야구 인생은 끝이라 봐도 무방하다. 


어디까지나 '나무남자는 누구인가'에 집중한 글이기에 딜을 잘했네 못했네는 따지지 않겠다. 누가 대충 정리해주시겠지, 라고 하면 너무 무책임하려나, 뭐 말 나온김에 마무리 겸 몇줄 적어보자면,


1) 이 트레이드는 Kaminsky <-> Moss때과 똑같이, '이놈은 망했어, 이미 망했다고' 중얼거리며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닌데 알아서 저평가 후 공정거래다.

2) 이 트레이드는 Longenhagen 말대로 Diaz의 시장 가치가 '로스터 비우기/나무남자'급일뿐이다

"Aledmys Diaz is a fringe utility guy for me. Lacks the mobility for short, Can hit, but not for enough power to play anywhere but short. J.B. Woodman has tools (above avg raw, run, arm) but can't hit. Has an SEC pedigree and had a 37% K% in Low-A this year. Swap of fringe guys ... Clears a 40-man spot. Valera has better handedness, Sosa better glove. I don't love Woodman but I get it."


아마 둘 다겠지. Diaz의 attitude에 크게 실망했다던 '루머'도 있던데, 사실이라도 Jays 스카우트들은 정확히 알 수 없는 내용이다. 우린 마치 남들이 이 모든걸 알고 있는 양, 유토피아적 사회를 추구하는 모범시민인양 알아서 보유자산 저평가하는데 도가 튼 팀이다. 공정 거래, 공정 무역하는 회사에 주는 상 같은거 있지 않나? 아시는 분은 제보하시라. 반대로, 이렇게 내주며 오만 짜증을 불러 일으킨 놈들 중 제대로 풀린 놈 하나 없는 것도 사실이다. 트레이드 확정 후 Marlins 프런트에서 단체로 환호성을 질렀기에 유명(?)해진 Zach Cox부터 Kaminsky, Cooney까지 다 쫄딱 망했다. 올스타 출신 타자들은 다르다? Freese는 살아났지만 다시는 20+HR을 때릴 수 없게되었고, Craig은. 허우대와 타이틀만 말짱하지 다들 '너는 이미 죽어있다' 같은 상태였던 것이다. 엄청난 짠돌이/쫄보들은 그리 쉽게 물건(설사 고장났다 하더라도)을 버리지 않는다. 생각해보시라.

뭐, 그나마 한가지 힘주어 예측할 수 있는 건, Diaz는 그냥 평범한 내야 유틸로 자리잡을 확률이 높을 것이고, 나무남자는 내년 즈음까지 버티다 방출될 확률이 가장 높을 것이다, 정도 아닐까.


엎어진 물이다, 이 딜을 통해 조금이라도 뭘 건지기 원하신다면 랩탑을 접고/폰을 잠시 접고 그나마 Wisdom을 여기까지 고쳐낸 George Greer 할배가 있는 동쪽을 향해 뭐라도 해보라고 짧게 기도 올리시길 추천한다.

UPDATE: 일찍 다 쓰고 나면 꼭 하루이틀 뒤 덕후들이 알 필요도 없는 정보까지 막 퍼다 나르더라. 나무남자가 Jays의 fall instructional league서부터 '안경'을 착용하기 시작했단 소식이다. 눈이 많이 안좋았으려나. Pham이 컨텍트 렌즈 착용한게 09년이고 사람구실 하기 시작한게 10년이긴 한데, 뭐 Pham처럼 많이 심각한 상황이었는지, 그리 큰 영향 없는 상태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안경까지 쓴건지, 아니, Pham의 반 만이라도 반등하게 될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어쩔지 여부는 알 수가 없다. 당연한 말이지만 큰 기대는 절대 금물이다. 이 카드는 굉장히 난이도 높은 로또다.




2. Miles Mikolas 는 누구인가?

  • Cardinals와 2년 15.5M에 계약한 우완투수. 1988년생이니 30~31세 시즌을 우리와 보내게 되었다. 

  • 2009년 7라운더 출신 (드랩 동기 Dallas Keuchel). 이니셜은 MM, 발음은 "마이콜라스" 니까 참고하시라.

  • 마이너 통산 성적은 6시즌 344이닝 3.01 ERA에 7.6K/9, 1.8BB/9. 선발도 하고 마무리도 (마이너 통산 66세이브) 거쳤다. 2014시즌에 Rangers에서 10경기 선발로 나와 57.1이닝 6.44 ERA로 털리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빅 리그 통산 3.4BB/9, 6.1K/9. 

  • Otani 랑 근육몬 때문에 시끄러워서 잘 몰랐는데, Mikolas가 공식적으로 FA 자격을 취득한게 12월 1일이다. 우리와 계약한게 발표된 건 12월 5일. 이 정도면 진작부터 준비를 하고 있었던 Move이다. Mo가 작정하고 덤벼들었는듯. 

  • Jeff Sullivan 선생님의 글에 실린 Mikolas의 홈런 장면은 가서 한번 보시라. Waino랑 같이 아주 볼만할듯 싶다. 

  • 6'5 장신에 상체 위주 딜리버리, 암슬랏을 보면 그다지 오버스로우 각도 아니다. 필자의 눈에는 90년대 Charles Nagy 느낌도 좀 나고, 요새 투수 중에선 Blue Jays의 Tom Koehler 도 조금 연상이 된다. 패스트볼 구속이 원래 88~90mph였는데, 2016년 어깨 부상 후에 구속이 늘어서 지금은 90~92마일 정도를 던진다고 한다 (이뿐 아니라 변화구까지 1~2마일 정도 구속 상승이 있었다고 한다).  패스트볼-슬라이더-커브 콤보인데 슬로우 커브가 NPB 중계 앵글에서 보니 Breaking 하나는 확실한듯. 던지는 비율만 봐선 슬라이더가 세컨피치이다.

  • NPB 성적 (2014-16) 31승 13패 62경기 424이닝 8.0 K/9, 1.5 BB/9, 0.6 HR/9. 세부성적은 아래와 같다. 무엇보다 2017시즌에 188이닝이나 던지면서 부상 우려를 털어낸 게 고무적이다.  일본 야구에서 1.5BB/9에 8.0K/9, 3년동안 고의사구 1개도 없었다면 꽤나 도미넌트한 위치의 투수로 군림했던 걸로 추정해본다. 근데 일본에서는 어지간해선 6인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는가?  일본 생활 3년 후 그것에 대한 적응이 얼마나 해낼 수 있을 지 궁금하다. John Smoltz는 이번 영입 관련 보도에서 "스프링캠프에서 빨리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관건이 될 것" 으로 지적했다. 

  • Swing-and-miss 타입이 아니라 커맨드와 공격적인 피칭으로 먹고 사는 투수이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Rangers 복귀 직후의 Colby Lewis 혹은 Giants 입단 직후의 Ryan Vogelsong (굳이 따지자면 Colby Lewis와 비슷한 타입이다). 전부 Otani랑 Stanton만 바라보고 있을 때 싼 가격, 적정한 연수에 좋은 투수 잘 잡았다. 프론트가 간만에 일한 걸로 쳐줘도 됄듯. 사실 Mikolas가 #4~#5 guy 정도만 해줘도 이건 성공한 영입이 될 수 있다. 인정하기 가슴아프지만 Waino보다 더 효율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에 Rangers 시절 투코였던 Maddux와 재회하게 돼었으니 그것 또한 플러스라면 플러스.

  • 필자가 이 포스팅을 올리는 와중에 방영중인 MLB Tonight 인터뷰에서 Mikolas는 일본에 가서 어떤 발전을 이룩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요약하면 -- (1) 레퍼토리에 뭘 추가한 건 없다, 그냥 있는 구질을 Sharpen 했을 뿐이다 (2) 일본에서 던지면서 스트라이크존을 Expand 하는 것에 대해서 많이 배웠고, 타자들이 스윙 모드에 들어갔을 때 요리하는 법을 연구하게 되었다, (3) 일본에서 변화구를 워낙 많이 던지게 해서 연습이 제대로 되었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다.

  • Padres 시절 살아있는 도마뱀을 섭취 (...) 하여 모두를 기겁하게 했다. 링크는 걸었으나 비위가 약하신 분은 안보시길 권유한다. 생각보다 빡세다;... 캐릭터가 까탈스럽진 않은 것 같다...정도로 해석하고 말자. 워낙 옛날 일이기도 하고...근데 일본 갔다가 돌아오는 선수들 멘탈은 분명 (좋은 쪽으로) 좀 다른 데가 있다. 

Miles Mikolas (2014-2016)
Register Pitching
YearTmWLERARAvgGSIPHRERHRBBSOWHIPH9HR9BB9SO9SO/W
2015Yomiuri1331.922.1121145.010734318231070.8976.60.51.46.64.65
2016Yomiuri422.453.441491.28435251023841.1678.21.02.38.23.65
2017Yomiuri1482.252.5427188.0162534710231870.9847.80.51.19.08.13
NPBNPB31132.182.5962424.235312210328693780.9947.50.61.58.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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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Waino 2017.12.11 13: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일단 그레거슨이군요. 뭐 설마 프론트에서 이노마를 9회 마무리로 쓸일은 없겠고, 내구성이 어느정도 보장된만큼 7 8회 막아주는 용으로는 나쁘지 않다 봅니다. 근데 우리가 진짜 필요한건 9회를 안정적으로 막아줄수있는, 최소 16 오승환 성적을 꾸준히 찍어줄 마무리투수인데.

    사실 퀄파 붙은 마무리 사는건 영 찝찝한지라. 아무래도 트레이드로 물고올 심산인것 같은데. 그렇다면 콜로메+롱고보다는 브리튼+마차도 세트가 더 낫지 않을지.

    모로우는 폭발적인 구위를 몸이 버티지 못하는 케이스이기 때문에 저도 좀 꺼림찍하긴 했습니다. 당뇨병환자라 철저하게 관리해서 써야되는 친구인데 올해 포시에서 매써니 1 2호기들보다 더 굴렀더군요. 먹고 드러눕는 꼴 죽어도 못보는 우리 프론트가 잡을 유형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3. BlogIcon jdzinn 2017.12.11 15: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세부스탯보다 무서운 게 추세라서 썩 반가운 영입은 아니네요. 그레거슨 하락세인 건 명백한 사실이고 올해 변명할 거 없이 못하더군요. 최근 스탯 보고 영입했다 망한 케이스로 시슬이 있습니다.

    마 근데 파시장에 땡기는 릴리버가 없어서 이 정도 '규모'의 영입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긴 해요. 레예스, 헬슬리, 헛슨, 위버 모두 업사이드 좋은 셋업/클로저 후보라서 장기적으론 이쪽이 낫습니다. 추가 영입이라면 브리튼까진 바라지도 않고 콜로메가 가장 좋은 카드인 듯하구요. 역시 추세 하락 중인 롱고 패키지딜을 받느니 걍 오승환 재영입이 낫다 봅니다. 모로우 타입은 싸게 로또 터트리는 맛이지 거액 쥐어주기엔 리스크가 너무 크죠.

  4. styles 2017.12.11 15: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모로우는 다시 생각해도 안좋습니다... MM한테 주면 왈든처럼 한달만에 망가뜨릴듯...
    니카시오 오승환 콜로메 이 세명중에 불펜 고르고 오주나 사면 좋겠는데
    오주나 댓가는 생각보다 셀지도 모르겠습니다

  5. lecter 2017.12.11 16: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레거슨이 나이도 있고 떨어질 추세로 보이기는 하지만, 일단은 1년 망가진 거보다는 그 이전의 5년의 안정감 쪽에 무게가 갑니다. 저 정도 계약으로는 나쁘지 않고 처음 2달 정도 잘 하면 MM이 신나게 굴려먹을 스타일이네요.

  6. yuhars 2017.12.11 17: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레거슨 영입은 좋게 보면 메노예 업글 버전인데 나쁘게 보면 우완버젼 세실밖에 안될게 뻔하네요. 가격은 적당한것 같은데 갠적으로는 이 팀은 누굴 영입해도 해도 어정쩡한 애들만 영입하는구나 하는 생각만 듭니다. 이제는 이런 기조에서 좀 바뀌어야 하는게 아닌지...-_-;

  7. 어제만난슈팅스타 2017.12.11 18: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레거슨 영입은 스탯만 놓고 보면 되게 좋아보이네요. 구속 하락이 딱히 있던 것도 아닌데 피홈런 하나만 바뀐거고, 이건 부시 오면 훨씬 개선될 가능성이 크죠. 전 그레거슨이 작년 오승환 역할을 해준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매성근의 혹사에 2년차는 안식년 갖는 패턴까지 똑같을지도...

  8. khd 2017.12.11 22: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콜로메말고 다른 카드는 없으려나요 갠적으로 콜로메는 영믿음이 안가서...

  9. Skip 2017.12.11 23: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윈터미팅 한창에 끄적일 글은 아닌듯 싶지만, 방금 Connor Jones 인터뷰 보고 왔는데 좀 충격적이네요.

    1) Mechanic 교정 작업
    2) Slider 버리고 cuve 장착
    3) Fastball command 가다듬기
    4) 대학 3년간 한번도 허락받지 못한 game calling 적응/연구
    5) 대학 3년간 splitter 던지길 '강요'받음(때문에 Jones는 고교시절 자기 최고 보조구질이던 changeup을 버림) -> 버리고 스캠부터 고교때 던지던 changeup 다시 장착 -> 안 맞음 -> Niemann과 이것저것 실험하다 7월 즈음 새 그립 정착

    이걸 '대학 주니어 드래프티'가 6개월 동안 다 뜯어 고쳤고/지금도 재정비 중입니다. 말이 좋아 뭐 배우고 바꾸고 어쩌고지, 시즌 내내 구속 오락가락에 game plan 완전히 재정비하며 소비한 시간 등, 한시즌을 거의 버리다시피 했어요. adjustments 관련 질문에 it was basically everything 이란 말이 나올 정도니. UVA놈들 정말 상상 이상으로 xx놈들입니다. 머리속에 Nathan Kirby 이름이 떠올라 돌아왔나 찾아보니 올해도 공 하나 못던지고 접었군요.

  10. yuhars 2017.12.12 10: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탠튼은 이기는 팀을 원했다고 하는군요. ㅋㅋㅋ 카즈랑 샌프는 자신에게 확신을 주지 못했다고 하던데 뭐 팩폭이라 할말은 없네요. 어정쩡한 애들만 계속 영입한 대가가 슬슬 팩폭으로 돌아오는것 같습니다. 이번 윈터미팅에선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하네요.

    • Waino 2017.12.12 12:00 Address Modify/Delete

      이기는 팀에서 (=적당히 슬슬 드러눕고 적당히 숟가락만 얹으면 월시반지가 손에 들어오는 곳에서 ) 뛰고 싶다. 뭐 이런 느낌이네요. 양키스 휴스턴 컵스 다져스 다 리그 최고의 전력을 가진 컨텐딩 팀이구요. 굳이 마음에도 없는 관조와서 힘쓰고 열일하기 싫은가봅니다. 허허

  11. pat 2017.12.12 12: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내가 스탠튼이라도 어정쩡한 계약을 몇 해 이어가는 팀에 오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모로우 계약이 위험성이 있어서 비(?)합리적인 계약이라 영입을 결정한 프론트의 의자를 위태롭게 할 순 있어도, 선수들 입장은 완전히 다를겁니다. 시즌 성적 폭발하면 저거 플루크라고 걱정하기 보다 시즌 브레이크아웃한 선수들로 평가하고 고액으로 모셔가는 1류 강팀에 모여들려고 할 것 같아요.

    페랄타, 리크,파울러 외부 FA 모셔온 선수들 면면이 이런데 프라이스,헤이워드, 스탠튼 처럼 골라 갈 수 있는 선수들 입장에서 누가 가고 싶을까요. 하락세인 나이많은 선수를 반등을 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외부 FA 데려오는 기조의 단 한가지 장점은 프론트 철밥통밖에 없을듯

  12. lecter 2017.12.12 13: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게 모든 게 다 14 오프시즌에 셔저를 안 잡아서...디스카운트 해주겠다는 로컬을 안 잡아서...

    몇달 전에 red baron이 11 오프시즌 이후의 Mo의 무브를 분석하면서, 대부분의 무브들이 개별적으로 는 잘 된 것이지만, 벨형/약형/헤이워드/리크/파울러 등등이 모두 생긴 구멍을 메우는 반응형 무브라고 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그에 반해 셔저는 만약에 잡았더라면, 구멍이 없음에도 좀 더 나은 탤런트를 노리는 능동형 무브라고 할 수 있었겠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 스탠튼 saga는, 눈에 보이는 큰 구멍은 없었다는 점에서 적어도 반응형 무브는 아니니 그나마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는 있을 텐데요...

    이미 버스는 지나갔고, 컵스가 디비전에서 주도권을 잡았죠. 주도권을 주면 돈싸움에서 이기기는 힘드니 아예 주도권을 주지 않아야 하는데, 그 점에서 대응이 늦었죠. 컵스가 레스터를 샀으니, 그 대응은 당연히 셔저였어야 하구요. 셔져를 놓치고, 2015년에 컵스가 생각보다 일찍 97승을 거두고, NLDS에서 지고...

  13. Skip 2017.12.12 19: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유망주 리스트 공지글 올라오자마자 불판으로 쓰기 거시기해서 일단 이쪽으로 씁니다.

    1. lecter님 말씀 백번 천번 공감합니다. 능동형/반응형과 살짝 달리 접근하자면, B class를 A class로 바꿀 기회가 생겼어도 쭉 "B 정도면 충분하지 무슨, 그쪽은 괜찮아, 것보단 천천히 C를 B로 바꾸는게 더 가성비 좋고 효율적이야"식 무브에만 미쳐있었죠. 00년대처럼 운좋게 A를 자체생산(Pujols, Yadi)하거나, 로또 당첨처럼 굴러다니는 돌을 주워서 휴지로 좀 닦아보니 다이아몬드(Carp)라면 계속 저렇게 처신해도 상관없겠지만 시대는 변했고 운 역시 십수년간 따라주진 않습니다.

    지난달인가 Bernie가 "우린 순혈이 많아도 너무 많아, (고만고만한) 순혈이 이렇게 많은 팀은 메이저리그에 여기밖에 없어" 투덜거린 글도 생각나네요. Wacha가 다른 투수도 아닌 Kershaw와 쇼다운 펼치고, 전체 top3 Taveras 갑툭튀한게 쐐기포가 되어 마치 자기들이 연금술사라도 된 양 자신들만의 세계에 빠졌다가, 최근 성적 하락 및 거물들의 거절 퍼레이드로 겨우 현실을 마주하게 된 상황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딱 작년 이맘때였죠, Piscotty와 Grichuk이 impact bat으로 성장하리라 믿고 있다는 말이 튀어나온게.

    그런데 위와는 별개로, 전 앞으로 와신상담 절치부심해 운좋게 위닝팀을 다시 만든다 해도 FA에선 재미보긴 힘들다고 봅니다. Price도 보스턴이 우승하기 좋을 것 같아서 간게 아니라 돈 더 줘서 갔죠. 마지막에 우리한테 돈 맞춰줄래, 아님 나 보스턴 간다 통보하고 끝났으니. Stanton은 말이 위닝이지(Stanton의 승리를 향한 열망을 무시하는건 아닙니다) 조금만 찾아봐도 nightlife(나쁜 의미 아닙니다) 엄청 즐기는 스타일이라는거 캐치 가능한데요. 대도시 아니면 절대 선택 안했을 거에요. 그냥, 뭐랄까, '시대'가 변한 것 뿐만 아니라 '세대'가 변했다고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2. 이런저런 소스들 쭉 보니 핵심 타겟은 Ozuna와 Colome로 보입니다. 따로 붙여넣기 필요없이 트위터나 MTR 뒤지면 다 나와있을 듯. Donaldson과 Machado는 분위기보니 아무래도 힘들 것 같네요. Abreu는 어용형이 계속 아 걔네랑 Cards는 딜 못한다니까, 밀고 있구요.

    개인적으론 Alcantara+Hudson+Sierra <-> Ozuna+low level alpha나, Alcantara+Sierra+Gomber <-> Ozuna+Ziegler 정도 생각 중입니다. Alcantara는 무조건 들어가야 될 카드고, Sierra나 Bader한테 관심 좀 쏟아지냔 질문에 어용이 Sierra가 조각으로 관심받고 있다 응답하던데요. 전 Sierra 높이 평가 안해서 제때 팔아먹으면 땡큐입니다.

    3. https://www.sfgate.com/athletics/article/A-s-might-move-Jed-Lowrie-this-winter-after-12421804.php

    Oakland remains interested in St. Louis outfielder Stephen Piscotty, as The Chronicle reported a week ago, though Piscotty might be a tougher get now that the Cardinals missed on Giancarlo Stanton. St. Louis is looking for relief pitching and starting pitchers, including Triple-A starters; the A’s might have enough depth in those areas to accommodate the Cards. The Cardinals rarely make deals with Oakland, but they appear to match up well in this instance. One industry source estimated there is a 50-50 chance of the deal happening before the end of the winter meetings.

    어용 형도 A's 40man roster 포함 안된 투수들이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 야기하더군요. Cards가 놓쳐서 너무 아까워했을 Logan Shore가 A's에 있습니다. 16드래프티니 당연히 40인 로스터에 없구요.

    4. Theo도 Gregerson에게 오퍼했었다고 합니다. 저쪽은 Morrow-Strop 갖춰놔서 미들맨 영입이었겠지만, 아무튼 반등 여부에 대해선 Theo를 믿어(?)보죠.

    이틀 남았습니다. 저 위 A's 소스가 Piscotty 딜 일어날 확률을 반반으로 봤으니 우리가 빅뱃을 영입할 확률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죠. 어용 형은 7:3으로 전망했습니다. 과연... 어디 한번 기다려봅시다.

    • zola 2017.12.12 19:57 Address Modify/Delete

      저 역시 공감합니다. 팀 코어가 아니라 메이저를 대표할만한 코어(푸홀스, 카펜터 그 이후의 웨이노, 맷잉여)가 존재할 때는 코어를 중심으로 가성비로 살을 덧붙이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멋진 팀이 나오지만 지금은 그런 코어(야디? 씨맛? 목수?)는 없죠. 그러니 어중간하게 괜찮은 수준의 팀만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우승을 하려면 어중간하게 괜찮은 팀으로는 안 되죠. 그런데 약물시대 이후 FA는 에이징 커브가 꺽여 나오니 코어 역할을 하던 선수도 FA 계약 이후에 코어 역할을 계속 해 주는 경우는 드뭅니다. 결국 괜찮은 수준의 선수를 계속 만들어내서... 그 선수들로 코어가 될 선수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는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보다 유망주들을 내주는 트레이드도 좀 더 과감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스탠튼이나 오주나 트레이드 시도는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이 선수들은 이미 MLB를 대표하는 코어거나 최소 올해 어중간 이상의 성적을 보여준 선수들이죠. 그리고 투수진에서도 콜로메 노리는 김에 레예스 쓰는 한이 있더라도 아처를 노려보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지금의 로테이션이 말 그대로 "괜찮은" 수준이라면 씨맛과 아처가 함께 돌아가는 로테이션이면 이건 확실히 타 팀에 비해 어드밴티지가 있는 선발진이죠.

  14. Skip 2017.12.13 10: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간이 없으니 붙여넣고만 갑니다

    Mozeliak said he isn't good with football analogies but said progress has been made the last 2 days at the Winter Meetings: "Have we moved the needle? Yes. Are we at a point where we feel like we are inside the red zone? I think we are getting close to that, yes."

    Girsch on whether the Cards are closer to a deal for offensive help: “Yes. We have a sense of optimism”. But he cautions they are not at the goal line.

    적절한 표현을 모르겠네요 딜 근접에 '근접'입니다

    Asked #STLCards GM Girsch a/b idea of trading for cornerstone-type player (Ex: Machado) who comes w/ 1-year left before free agency. He said you only make that deal if able to stomach cost of trade, plus risk of not extending guy. Said it's "not a path we are likely to go down."

    Mozeliak on acquiring a player under control for 1 year: We've always tried to focus on how to value that type of player. "It's hard to win those type of deals."

    M과 D 아닙니다

    clarkspencer‏ @clarkspencer
    Indications are Marlins will deal Marcell Ozuna soon. Yelich on the back burner.

    Ozuna 확률 높습니다

    Joe Frisaro‏ @JoeFrisaro
    Not clear yet if #Marlins are actually open to moving Christian Yelich, but at least 10 clubs are inquiring. #Braves #Dbacks #STLCards among them.

    Yelich 살아있으나 확률 낮을겁니다

    http://www.stltoday.com/sports/baseball/professional/birdland/cardinals-make-forward-progress-have-optimism-for-a-trade/article_18af882b-cae5-56de-8cb4-cea31216af8c.html

    General manager Michael Girsch and president of baseball operations John Mozeliak expressed that same sentiment in comments to the media Tuesday night, and suggested that progress had been made toward a trade. They did not discuss specifics, but their comments come at the same time that the Marlins believe they are close to acquiring coveted pitchers in exchange for outfielder Marcell Ozuna.

  15. Skip 2017.12.13 12: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장난인지 딜이 임박했는진 모르겠지만 Alex Colome의 인스타계정(alexcolome37)이 카즈 계정들을 팔로우하기 시작했다네요;

  16. Tpham 2017.12.14 03: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주나 오나 보네요

    댓가로는 플레허티랑 알칸타라 얘기가 나오네요

  17. Chris 2017.12.14 03: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주나 오면 피스코티는 안녕이란 소린데 오클에서 데려올안한 유앙주나 불펜이 있나요?? 작년 일라 아재퍽이나 바레토 델꼬왔음하네요

    • Waino 2017.12.14 07:43 Address Modify/Delete

      저도 내야수나 좌투수 데려왓으면 하는데
      바레토 아제퍽은 오클에서 절대 안놓지 않을까요.
      물론 피스코티로 둘중하나 데려오면 갓젤리악..

      마테오?정도 괜찮아보이는뎁

  18. Flaherty 2017.12.14 07: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클팬분들 말 들어보니 저 두명은 노터치 같네요(노터치 아니더라도 피스코티한테 쓸 카드는 아닌). 말 나오는게 무뇨즈인데 얜 오클 기자가 안팔것 같다고 하고, 홈즈 정도로 팔리지 않을까 합니다

    • Waino 2017.12.14 08:17 Address Modify/Delete

      홈즈면 그 조쉬레딕때 건너온 다져스 드래프티 맞죠?
      그나저나 알칸타라 갈렌 시에라로 오수나를...
      일안하던놈들 오랜만에 일하니 잘하네요. 최소 허드슨은 빠져나간다고 봤는데.
      알칸타라 갈렌은 플래허티 허드슨에 비해 플로어 실링 다 떨어진다고 봐서 아쉽지는 않네요. 시에라도 우리가 써먹기에는 애매하다 보는지라.

  19. styles 2017.12.14 08: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정도 딜이면 간만에 사장놈 칭찬한번 해줘야겠습니다. 개별적 무브 하면 얼척없는 딜은 잘 안합니다. 일을 안해서 그렇지...... 오주나 정도면 그나마 심리적 마지노선 충족은 되는거 같습니다. 빨리 딜 됬으면

  20. Chris 2017.12.14 08: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Danny duffy가 핫하다는데 그들이 그리원하던 차기주장님 @로 에레라까지 데려올수없을까요??

  21. khd 2017.12.15 09: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피스코티가 오클로 갔군요 어머니 곁에서 행복야구 했음 좋겠네요

Walt Jocketty's Farm System & Draft(10): 2004 Season

(B-Ref 2004 시즌 페이지)


투수진의 폭망속에 2003시즌이 아쉽게 막을 내린 뒤, Jocketty는 Drew & Marrero <--> Wainwright, Marquis & King의 블록버스터 딜을 성사시키는 등 마운드 보강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역시 이번에도 팜 시스템 내부에서의 도움은 그다지 기대할 수가 없었기에 Jocketty는 트레이드와 FA 계약을 통해 로스터를 개편했는데, 대부분의 무브가 실패한 이전 오프시즌과는 달리 이번에는 Marquis와 King, Suppan, Tavarez가 괜찮은 활약을 해 주었고, 거기에 로또였던 Carpenter가 부활에 성공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투수진을 구축할 수 있었다. Drew의 빈자리는 FA로 영입한 Sanders가 잘 메꿔 주었고, 황폐한 팜 시스템에도 Wainwright라는 A급 유망주가 추가되었으니, 이 오프시즌은 거의 흠잡을 곳이 없었다.


프런트에는 지난 수년간 드래프트를 이끌었던 Marty Maier가 그간의 망드랩에 대한 책임을 지고 "special-assignment scout"로 좌천되는 변화가 있었는데, 그를 대신하여 Assistant GM인 John Mozeliak이 Scouting Director를 겸직하게 되었다. 그렇다. 2004년의 드래프트를 지휘한 인물은, 바로 John Mozeliak이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변화는 2003 시즌이 끝난 뒤 Jeff Luhnow가 "VP of Baseball Development"라는 타이틀과 함께 프런트에 합류하여 데이터 분석 조직을 만들고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한 것이다. 단 1년 뒤인 다음 오프시즌에, Luhnow는 Mozeliak 대신 아마추어 스카우팅을 지휘하는 자리에 오르게 된다.



산하 마이너리그 팀은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되었으나, DSL Cardinals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이 시즌을 쉬었다. 1년 뒤인 2005년에는 다시 DSL이 정상 운영되며, 이후 2006년에는 VSL까지 추가된다.


AAA : Memphis Redbirds (Pacific Coast League)

AA : Tennessee Smokies (Southern League)

A+ : Palm Beach Cardinals (Florida State League)

A : Peoria Chiefs (Midwest League)

A- : New Jersey Cardinals (NY-Penn League)

R+ : Johnson City Cardinals (Appy League)



2003-2004 오프시즌의 BA Cardinals TOP 10 리스트는 아래와 같았다.

(괄호 안은 전미 TOP 100 리스트 순위)


1. Blake Hawksworth, rhp (47)

2. Chris Narveson, lhp

3. Yadier Molina, c

4. Jimmy Journell, rhp

5. Travis Hanson, 3b

6. John Gall, 1b/of

7. Rhett Parrott, rhp

8. Daric Barton, c

9. Tyler Johnson, lhp

10. Shaue Boyd, of


BA Organization Talent Ranking: 28위


이 TOP 10 랭킹은 Drew/Wainwright 트레이드 이전에 작성된 것이다. 한편, 전미 TOP 100 리스트는 트레이드 이후에 작성되어 Waino가 Cards 소속으로 표기되었는데, 여기서는 전체 49위에 랭크되었다. 아마 팀 TOP 10을 수정했다면 Hawksworth 바로 아래인 2위에 올랐을 것이다. 


팜 시스템 랭킹은 전년도와 동일한 28위였는데, Cards의 뒤에 랭크된 구단은 Astros와 Expos였다. Expos는 2004년이 마지막 시즌이었고, 이미 정상적인 구단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였으니, 실질적으로는 뒤에서 2등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Journell은 이미 2003년에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되고 슬슬 맛이 가던 시기였으나, 어쨌든 이 똥팜에서는 예전에 보여준 업사이드를 바탕으로 4위까지 올랐다.


Travis Hanson이 마이너에서 유일하게 폭발한 시즌은 2005년이었고, 이 때는 아직 Peoria에서 277/325/406을 기록한 듣보잡 유망주였다. 그래도 어쨌든 수비와 work ethic 등을 높이 평가받아 5위에 올랐다.


John Gall은 2003년 AA와 AAA에서 314/367/478, 19홈런을 기록하며 나름 성적으로 자신을 증명하긴 했다. 그러나 이미 나이가 25세였고, 1루수로는 파워가 부족하며 외야수를 보기에는 운동신경이 떨어지는 애매한 유망주였다. 사실 Pujols가 있는 이 구단에서 Gall이 기회를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전년도 드랩 1라운더인 Daric Barton은 17세의 나이로 Johnson City에서 294/420/424의 훌륭한 슬래쉬 라인을 찍으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고졸치고는 타석에서의 어프로치가 매우 성숙되어 있지만, 포수로서의 수비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이었다.



나머지 선수들은 이전 글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



2004 Cardinals 드래프트 정리 - The Baseball Cube, Baseball-Reference


첫 5픽. <라운드(전체 픽 순위). 이름, 포지션>


1(19). Chris Lambert, rhp

2(60). Mike Ferris, 1b

3(90). Eric Haberer, lhp

4(120). Donnie Smith, rhp

5(150). Wes Swackhamer, of


이 드래프트는 앞서 말한 대로 John Mozeliak이 지휘하였는데, 스카우팅 조직을 대대적으로 갈아엎고 난 뒤의 첫 드래프트였다. Cards는 팜 시스템에 먼저 뎁스를 만들고자 하였고, 선수 평가에 있어서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대대적으로 적용하였다. 그 결과는 유례없는 대졸 선호, 리스크 회피 드래프트로 나타났다. Cards는 이 드래프트에서 47라운드까지 지명권을 행사했는데, 47명 중 고졸은 단 4명에 불과했으며, 그나마도 4명 모두 계약에 실패했다. 이렇게 전원 대졸만 뽑은 드랩이 타 구단까지 포함해서 MLB 드랩 역사에 또 있었을까 싶다.


그래도 96마일의 패스트볼을 보유한 Lambert와 당시 Sean Casey 혹은 Rafael Palmeiro와 비교되던 파워히터 Mike Ferris(NCAA에서 1.268 OPS 기록)는 나름 괜찮은 픽으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Lambert는 결국 VEB의 단골 조크 대상으로 전락하였고, Ferris도 컨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망했다.


Haberer는 90마일대 초반의 좋은 싱커를 보유한 좌완이었으나, 이후 구속이 감소하고 다른 보조구질이 발전하지 못하여 결국 좌완 원피치 똥볼러로 전락했다. Smith는 학창시절 Old Dominion에서 Justin Verlander와 원투펀치를 이뤘던 파워피처였으나, 2005년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하고 역시 망가졌다. Swackhamer는 Tulane에서 2년 연속 매우 뛰어난 성적을 찍은 대학야구의 강타자였으나, 프로에 와서는 Palm Beach에서 5할대의 OPS를 찍고 방출된 것이 고작이었다.



이후의 주요 픽.


6(180). Jarrett Hoffpauir, 2b

9(270). Mike Parisi, rhp

12(360). Mark Worrell, rhp

16(480). Matt Scherer, rhp

21(630). Mike Sillman, rhp


Jarrett Hoffpauir는 당시 Golden Spike Award의 semifinalist였을 만큼 대학야구에서 잘나가던 스타였다. 여기 나열한 Worrell, Scherer 외에도, Jake Mullinax, Cameron Blair 등 NCAA 스탯이 우수한 선수들을 잔뜩 지명했다.


결과는 보시다시피 극도로 비참했다. 이 드래프트는 첫 5픽은 물론이고 그 이후에도 쓸만한 메이저리거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Jarrett Hoffpauir가 드랩 최고의 스타라면 말 다한 것 아닌가? 2002년 드랩도 역사에 남을 망드랩이었지만, 그때는 Kyle McClellan과 Brad Thompson이라도 건졌었다. 이 시리즈에서 살펴본 pre-Luhnow 시기를 통틀어 2004 드랩이 최악인 셈이다. 04 드래프티 중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는 Lambert, Hoffpauir, Parisi, Worrell 네 명이고, 이들 네 명의 bWAR 합계는 -2.2 WAR였다. 마이너스다, 마이너스...!!!


이렇게 똥망이 된 것은 아직 스탯 분석에 대해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스탯 위주로 드래프트를 한 것이 큰 요인이었지만, 조금은 운이 없기도 했다. 2라운더 Mike Ferris의 경우 당시 많은 전문가들이 2라운드의 스틸픽이라고 꼽았던 기대주였지만, 프로에 와서는 컨택이 무너지며 완전히 망해 버리고 말았다. 마이너리그 4시즌 동안 A- 레벨에서 AAA 레벨까지 Ferris의 통산 타율은 .218에 불과했다.



이 시즌이 끝난 뒤, Mozeliak은 다시 Jocketty를 보좌하는 Assistant GM의 역할에 충실하게 되고, 이듬해부터 드래프트는 Jeff Luhnow가 이끌게 된다.



마치며...


이 시리즈는 Luhnow 취임 이전까지를 대상으로 기획되었기 때문에, 여기서 막을 내린다. Luhnow가 지휘한 드래프트들은 아마도 skip님께서 언젠가 나중에 다뤄 주실 것이다. ^^ 이렇게 추억팔이를 하다 보니 어느새 또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되었다. 야구의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Luhnow가 드랩을 맡기 이전의 Jocketty 시절 팜 시스템은 워낙 똥팜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90년대만 해도 그렇게 후지지는 않았다. Drew와 Ankiel 등을 과감하게 지명하여 계약하는 등, 돈도 아끼지 않고 드랩에 풀었고, 팜 시스템은 90년대 후반 내내 중상위권을 유지했다. 이 팜이 똥팜으로 추락한 것은 정확히 2000년부터였는데, 메이저리그 팀이 NL 중부지구의 강팀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은 시즌이기도 하다. 이후 Jocketty가 유망주란 유망주는 죄다 긁어서 트레이드 칩으로 활용하고 허접한 드래프트가 몇 번 이어지면서, 팜은 풀 한포기 없는 황무지가 되고 말았다.


어쨌든 다행인 것은, 구단이 계속 Luhnow를 중용하고 이후 Mozeliak이 단장이 되면서, 스탯 분석과 스카우팅을 조화시키는 나름의 방법이 차차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비록 시작은 똥망이었으나, 실패에 굴하지 않고 꾸준히 자신들의 방식을 고수한 결과 황폐하기 짝이 없었던 팜 시스템이 단 3-4년 만에 옥토로 바뀌는 기적을 창출할 수 있었다.




그동안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다른 시리즈로 돌아오겠습니다. ^^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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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린찡 2015.03.16 12: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 토론토 케빈 필라는 재채기하다 부상.........

    저동네는 마가 끼었나 봅니다.

  3. skip 2015.03.18 10: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음 일단 야구는 접어두고 yuhars님, gicaesar님 축하드립니다 ㅋ

    생각보다 꽤 빠른 타이밍에 Lyons와 Greg Garcia가 마이너 캠프로 재배치 받았습니다. Lyons는 불펜 그런거 없이 올해도 6선발로 대기시킬 모양이고, GG는 어지간해선 기회잡기 힘들겠네요 이 팀에선. 뭐 Kelly가 꽤나 흥미롭지만 코사마가 절대 이대로 죽을 수 없다며 이 악물로 스캠 뛰며 좋은 결과물까지 보여주고 있는지라 내야백업 한자리는 거의 코사마로 굳어져 가는 듯 보이구요.

    듣보잡스키 녀석 이야기가 있었는데, 제대로 코칭을 받아본 적이 거의 없나 보더라구요. 정말 운동신경 하나 높이 평가한거 같습니다. 인터뷰 보니 나름 레슬러 답게 파이팅도 있고 성격 맘에 들더군요. 일단은 기초적인 커맨드와 변화구 던질때 딜리버리 변하는 것 등등부터 잡아 나가고, 팀은 발전하면서 구속상승도 은근슬쩍 기대하는 모양셉니다.

    • yuhars 2015.03.18 11:02 Address Modify/Delete

      갑작스러운 축하글에 제가 뭐 축하받을일이 있었나 잠시 고민했었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생각해보니 챔스 이야기였네요.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암튼 무지무지 똥줄탄 경기였는데 이겨서 다행입니다. 요즘 경기력이 안좋아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8강은 가주네요. 올해 리그는 힘들것 같고 챔스 밖에 안남았는데 걍 트로피 들어올렸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암튼 요즘 코사마의 불방망이가 무섭긴 하네요. 그런데 정규리그 가면 또 식겠죠. 그리고 그리척의 스윙이 작년보다 좀 더 시원해진 느낌이랄까? 더 강하게 때린다랄까 암튼 그런 느낌이 들던데 홈런도 자주 때려 주면서 무력시위중이긴 하네요. 제이랑 계약도 얼마 안남았는데 그리척이 제이를 제칠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 BlogIcon gicaesar 2015.03.18 22:18 Address Modify/Delete

      저도, 응 뭘 축하받아야 하는거지? 순간 고민하다가 yuhars님 답글을 보고야 알았네요 ㅎ 박사과정 마지막 학기인데 지옥같은 수업 걸려서 경기도 못보고 있지만, 어쨌든 꾸역꾸역 올라가고는 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ㅎ

  4. BlogIcon FreeRedbird 2015.03.19 11: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Fangraphs의 Kiley McDaniel 유망주 리스트가 나왔네요.

    http://www.fangraphs.com/blogs/evaluating-the-prospects-st-louis-cardinals/

    1. Alex Reyes 55 FV

    --- 50 FV
    2. Piscotty
    3. Gonzales
    4. Kaminsky
    5. Flaherty

    --- 45 FV
    6. Sierra
    7. Grichuk
    8. Weaver
    9. Tui
    10. Cooney
    11. Kelly
    12. Wilson

    --- 40 FV
    13. Tilson
    14. Petrick
    15. Austin Gomber
    16. Diaz
    17. Herrera
    18. Sosa
    19. Ronnie Williams
    20. Wisdom
    21. Wick
    22. Valera
    23. Collymore
    24. Dobzanski
    25. Mercado
    26. Vaughn Byran

    McDaniel은 철저하게 업사이드(FV)에 따라 랭킹을 주기 때문에 기존의 리스트들과는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ㅎ

    • BlogIcon 린찡 2015.03.19 14:27 Address Modify/Delete

      업사이드 55라니 별로네용
      그나저나 시에라 잘커라

    • skip 2015.03.19 16:42 Address Modify/Delete

      저쪽 컵스네 underwood에게 55 줬던데 reyes를 동평가 한건 살짝 인상쓰게 만드는데요, 헛, 뭐 당연한거지만 팀 내 인사들 자체평가보다 한단계씩 짜다 싶구요. 별로 긍정적인게 없어 보이는데 그나마 sierra와 카곤 comparison(ㅋ)과 함께 gomber에 대한 고평가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마 작년 드랩 스카우팅할때 꽤나 눈여겨 봤기 때문이겠죠? 입단 이후 몸상태도 별로였고 뭐 하나 제대로 풀린게 없었으니. 이상하게 중상위 라운드 대졸녀석들 입단하자마자 고생이 많았어요.

      전 평가도 평가지만 30개팀 다 다루는 양반이 어떻게 이 많은 선수들을 어떻게 다 찾아봤나 싶을 정도로 수십명을 끄적인게 더 대단하네요. 특히 저 밑에 주목해볼만한 6명 투수에 언급된 녀석들 중 다수는 어지간하면 이름이 튀어나오지 않는 얘들인데 말입니다. 진정한 덕후네요 덕후...

    • BlogIcon FreeRedbird 2015.03.19 17: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전미 리스트도 다른 사이트와 달리 TOP 200을 매기고... McDaniel은 덕력의 차원이 다른 것 같습니다. 선수평가도 대충 주워들은 내용만 쓰는 게 아니고 꽤 디테일하게 많이 적었고요. 우리 애들 점수가 짜긴 한데 다른 팀도 그닥 후하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더구나 같이 55 받은 투수 유망주로 Archie Bradley, Hunter Harvey, Henry Owens, Jake Thompson, Sean Manaea 등이 있는데요. Reyes가 얘네들과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면 저는 별 불만 없습니다.

    • skip 2015.03.20 08:39 Address Modify/Delete

      앞의 3 투수도 55점 인가요? reyes 저평가가 아니라 underwood 고평가였군요. top 200은 c^f로 우리팀 선수들만 찾아보고, 다른팀 리포트는 컵스랑 벅스것만 매번 슬쩍슬쩍 보는지라 헐헐...

  5. skip 2015.03.19 16: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fangraphs 링크타고 갔다가 a preview of 2015 team defenses라는 글이 있길래 아무 생각없이 클릭해봤더니 uzr/drs 기준삼아 우리가 2위로 평가되어 있군요. 세상 참 요지경입니다, 수비와 주루라는게 과연 이 팀에 가치가 있는건가... 하던 때가 그리 멀지 않은 과거 아닙니까...

  6. yuhars 2015.03.19 18: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칼리스가 작성한 MLB.COM TOP 30도 나왔었군요. 피스코티 - 마곤 - 레예스 - 카민스키 - 플레허티 순이구요. 칼리스 답지 않게 시에라와 소사를 6,7위에 두는 모험수를 보여줬습니다. ㅋㅋㅋ

  7. 2015.03.21 01: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lecter 2015.03.22 10: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브라이언트는 오늘도 홈런은 2방 때렸네요. 하나는 킹에게...저는 향후 6년 간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올해는 큰 위협이 되지는 않을 거라고 보는데, 이 정도로 무력 시위를 하니까 무섭긴 무섭네요 ㅋㅋ

    • skip 2015.03.22 12:02 Address Modify/Delete

      bryant-rizzo-soler 중심타선은 앞으로 대단히 위협적일 것 같습니다. 스캠성적은 거의 쳐다도 안보는 편이지만 그러기엔 b나 s나 과정, 결과 모두 너무 좋네요. 저쪽 야수들 보다 piscotty 스윙 미세조정하느라 정체되있는거 보니 살짝 짜증도 나고요 ㅎ 그나마 kelly/wilson 눈에 띄고 grichuk도 벌크업+hip rotation 보완으로 작년보다 나아진 모습 보이는게 다행이긴 합니다만.

      뭐 MO도 몇일전에 언급했지만... 현 컵스팜 상위권 애들 중 soler를 제외하면 우리가 4연속 NLCS나갈 동안 저쪽은 최상위픽 + 에이스 트레이드로 쭉쭉 긁어 모은거라 누굴 탓할 문제는 아니죠. 일종의 사이클이기도 하고...

      투수팜은 이제 뭐가 어찌되더라도 시스템으로 밀어붙이면 망하진 않을거란 자신감이 있는데, 야수쪽은 프런트 내에서도 걱정과 고민이 많을 것 같아요. 이미 올라와 있는 젊은 놈들이라도 잘해야되는데 헤이워드 재계약 문제에 돼지도 스캠서 좌완들 상대하며 그닥 발전된 모습 보이지 못하고 있고 이거 참 골치 아픕니다 ㅋ

  9. 린찡 2015.03.23 20: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팬그래프 스탯봤는데 재밌네요. 랜스린이 22위나 됬다니. 구로다 보다 좋은 투수였군요 war로

    14년 기준인데 애가 이렇게나 잘했나요?

  10. lecter 2015.03.24 09: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pitcher WAR 바뀐 거 보다 wGDP 생긴 게 더 재밌는데요. 지난 2002년부터 GIDP로 가장 많이 run value를 뺏긴 선수를 찾아보니, 야디가 5위, 원조 잉여가 9위, 후리세가 얼마 되지도 않는 타석으로 30위네요. 맷잉여는 40위구요 ㅋㅋㅋ

  11. skip 2015.03.24 15: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맷잉여가 생각보다 아래군요, 당연히 top 10-15쯤은 들어갈줄 알았것만 ㅋ

    마이너 경기들도 매일 열리고 있는데 오늘 Cooney가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가운데 2.2 IP, 6K, Trey Nielsen은 4 IP, 6K로 호투 했더군요. Cooney는 스캠서 좋아서 불펜 한자리 경합에 포함시킬까 얘기도 나왔다는데 내려가서도 쭉 기세가 좋습니다. Nielsen은 지난 NYPL 파이널서 선발로 4-5개 빼고 전부 직구로만 밀어붙여 6이닝인가 7이닝 무실점 했던 경력 때문에 나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흥미롭네요.

    한참 포수훈련 받던 Mason Katz는 3B로 출장했습니다. 한방은 있는지라 일찍 살 길 찾아나서 나쁠건 없죠, 틈틈히 외야수비 훈련도 받겠네요.

    • lecter 2015.03.24 18:28 Address Modify/Delete

      2009년부터만 보면 구잉여 2위, 후리세 6위, 야디 8위, 맷잉여 22위, 약형 25위입니다 ㅋㅋ

  12. skip 2015.03.25 09: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Jaime가 80구 리밋 sim game서 괜찮게 던졌군요. 막판에 힘이 좀 떨어지는 모습이었지만 뭐 몸상태가 좋건 나쁘건 봄이건 가을이건 언제는 안그랬습니...

    암튼 어지간하면 CMART에게 기회를 주고 Jaime는 EST서 시작하지 않겠는가 싶었는데, Jaime 몸상태나 여타 분위기가 후자쪽으로 조금씩 기우는 모양샙니다. 나름 행복한 고민이라면 행복한 고민인데 첫 2주간인가 스케쥴상 5선발이 필요없다하니 또 Jaime를 2주간 놀리는 것도 그렇고, CMART 녀석에게 2년 연속 물먹이는 것도 그렇고 등등, 여러 문제(?)가 꼬여 있어서 Mo와 프런트 머리가 좀 아프겠어요.

    Jaime Garcia is on schedule to be the Cardinals' fifth starter in the rotation, Derrick Goold told The Ryan Kelley Morning After on Tuesday.

    "The calendar is the biggest clue of them all, and Jaime Garcia is here today to throw a sim game. You can dial it up from there. Five days, five days, five days, five days, he falls on the off days there in the first week of the season." 짱깨식 계산방법이라 갸우뚱 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Goold 말인지라.

    추가로 같은 방송에서 Rick Hummel은,

    "Everybody on the staff would tell you that Jaime Garcia has the best stuff of any of the pitchers."
    "But I still think that Carlos Martinez wins the fifth starter job."

    "The biggest surprise of camp has been Mitch Harris. He's throwing harder than he ever did. He projects as a set-up guy." 흥미롭습니다.

    • BlogIcon styles 2015.03.25 15:36 Address Modify/Delete

      하이메는 넣어두죠 또 뻗을 녀석 그냥 6월까지 묵혀두는게 최선임

  13. skip 2015.03.25 18: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Brian Walton 옹이 올해도 여김없이 백필드를 찾아 투수들 구속을 체크했습니다.

    Kaminsky 89-92, max 93
    Petree 88-91
    Gomber 90-91
    Frederis Parra 90-92

    Chris Perry 90-92, 구속이 좀 덜나왔는데 Walton옹은 대신 curve가 아주 인상적이었다네요.
    Fernando Baez 95-96
    Kyle Barraclough 93-95, TJS 재활중인 Cory Jones와 함께 12드랩서 mid 90s 뿌릴 수 있는 릴리버 포텐셜로 꼽히던 투수죠.
    Jhonny Polanco 93-94, 꾸준합니다.
    Jorge Rodriguez 92-93, 작년 불펜서 high 90s 찍었던 전력이 있습니다. 얼마전 Mcdaniel 리스트 최하단에 이름이 있어서 와 이 양반은 이런것 까지 아는구나 놀랐던 가장 큰 이유였지요. 개인적으로 딜리버리 수정만 제대로 되면 mid 90s까진 무리없이 올라갈꺼라 봅니다.
    Kyle Grana 90-93

    뭐 이정도네요. Swagerty도 더이상 재활군에 속하지 않고 연습경기서 공 던지고 있단 소식도 있습니다. 드디어.

    http://stlcardinals.scout.com/forums/2089-st-louis-cardinals/13754595-spring-training-backfields/169682262?s=321

    이건 scout.com 한 유저가 역시 이틀동안 마이너 경기들 둘러보고 와서 쓴 리뷰인데, 마이너 아가들 관심 많으신 분들은 한번 쓱 보시면 재미있습니다. 지친 상태라 하니 그런가보다 싶습니다만, 살짝 Ronnie Williams 구속이 갸우뚱 하군요. Farinaro...

    • skip 2015.03.25 18:25 Address Modify/Delete

      아 scout.com 유저 글 읽다보니 밑에 오늘 경기 리뷰도 있네요. Reyes 구속은 여전한거 같고, Wick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Reyes는 커맨드만 어느정도 잡힌다면 유망주 랭킹 3-40위권으로 확 뛸 수 있을거 같아요. off speed 구질들도 순조로히 발전중이고, 감도 있고, 또 본인 의지도 있고. 오늘 Jaime 뒤를 이어 던지게 한건 프런트와 코치들의 기대감을 간접적으로 반영한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어디까지 믿어야 될지 모르겠지만 Kaminsky의 87mph짜리 공이 정말 cuter라면 흠, 이것도 흥미로울 테죠. 저는 이 추남 어린이에게 기대가 아주 큽니다, Reyes와 쌍으로.

      실링이 어쨋건 뭐가 어쩌건 쓸만한, 눈여겨볼만한 투수들은 꾸준히 튀어나옵니다만 이놈의 야수들은... 팀이 괜히 작년 10월, 시즌 마치기도 전에 mets에서 능력있다는 마이너 타격코치 업어와 로우 마이너에 배치시킨게 아니겠죠...

  14. skip 2015.03.26 11: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Pham은 몸상태가 거의 다 끌어올려졌으나 아직 ok사인은 못받았습니다. 뭐 이미 버스는 떠났으니. 많이 아쉽겠네요. 재활하는 투수들 잠시 보면, TJS 받았던 두 투수 중 Keith Butler는 개막전까지 복귀가 가능할 수도 있단 예상이고, Cory Jones는 6월 중 복귀를 목표로 땀흘리고 있습니다. 또 Stoppelman도 시덥잖은 어깨통증으로 빠져있고, TJS 수술한지 2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 Blake Higgins는 여전히 재활군에 이름이 올려져 있군요. 이 친구 어떻게 된걸까요.

    Walton 옹은 오늘도 구속을 적어왔는데,

    Mike Mayers 91-94, max 95, 좋습니다.
    Jack Flaherty 89-91, Williams도 그렇고 구속이 영 시원찮네요. 그래도 3가지 변화구 잘 섞어 던졌다고 합니다. 결과도 4 IP, 1H, 1/1 BB/K로 뭐.
    John Gast 84-89, 아직 몸상태 끌어올리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지 싶구요.

    Daniel Poncedeleon 95-6, 훌륭합니다. max 95-96이 아니라 consistent 95-6이라 더 놀랍네요. Morales와 함께 빠른 속도로 로우 마이너 졸업하리라 기대해봅니다. Weaver보다 나은데요 이정도면. 몇주 전 State College 포수였던 Brian O'keefe도 SC 투수진 중 이녀석의 공이 최고였다고 인정하던데 말입니다.
    Tui 95-96, max 97
    Ian Mckinney 90-91, 알려진 것 보단 빠르네요. 90mph 간신히 두어번 찍는 정도로 보고 있었는데.

    오늘 야수들은 Diaz가 2루타 2방, Wick이 3루타와 홈런 한방 날렸습니다. Wick의 똥파워가 참 경이롭긴 한데 말이죠...

    • yuhars 2015.03.26 12:24 Address Modify/Delete

      플레허티 구속은 실망스럽네요. 끝까지 안오르는 케이스도 부지기수니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ㅎㅎ

  15. yuhars 2015.03.26 12: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캠 박스 스코어만 대충 확인하고 있는데 올해 스캠은 딱히 재미가 없어서 영상 찾아볼 마음이 안생기는군요. 기대되는 신인들도 안보이고 그렇다고 타자들이 잘 치는것도 아니고 그나마 그리척이 좀 볼만은 한데 껍질을 깨고 나온것 같지는 않아보이구요. 그래도 작년보다 스윙은 볼만한것 같습니다. 물론 아주 짧은 하이라이트만 봐서 확신은 못하겠지만요. ㅋㅋ 암튼 빨리 정규시즌 개막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개막일이 유독 멀어보여서 예년보다 훨씬 지겹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 lecter 2015.03.26 13:09 Address Modify/Delete

      브라이언트 혼자 9홈런을 쳤는데, 우리는 레귤러 중에서 돼지/약형이 1개씩만 쳤으니까요 뭐 ㅋㅋㅋ 재미가 있을 수가...

    • yuhars 2015.03.26 13:56 Address Modify/Delete

      뭐 코사마가 4할치는게 스캠이니 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늘 셔져 삼진 쇼는 멋지더군요. ㅎ

  16. styles 2015.03.26 16: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 자산가치 발표됬는데 관중수도 높고 시청률도 최상위고

    엄청나게 좋군요 ㅋㅋㅋㅋㅋ

    괜히 모범 다이내스티 소리 듣는게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

    그렇지만 왜케 답답할까요?

  17. BlogIcon craig 2015.03.26 18: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헤이워드는 스캠에서 잘해주고 있나요?

    • H 2015.03.27 11:35 Address Modify/Delete

      저도 방금 찾아보니 333/400/444 치고 있네요... 홈런 1개 2도루 K:BB 3:3.. 홈런 1개 말고 장타가 1개도 없는데 그런 거 치고 저 스탯이니 뭐...

      어차피 스캠일 뿐이라 큰 의미는 두긴 어렵지만 아주 이쁘게 치고 있네요
      ...라고 쓰고보니 땅볼이 플라이볼의 5배 가까이 많군요...;;;; 이것이 팀의 DNA일까요

    • BlogIcon FreeRedbird 2015.03.27 12: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Heyward는 데뷔 초기부터 파워 포텐셜에 비해 땅볼비율이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받아 왔었죠.

    • yuhars 2015.03.27 12:24 Address Modify/Delete

      수비는 명불허전... 타격은 똑딱질 시전하다 오늘 한방 갈겼네요. 타격폼이 작년과는 달라진 느낌인데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18. nodmar 2015.03.28 02: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못해는 컵스 가서 원조 잉여에게 스캠 홈런을 선물했군요.

  19. skip 2015.03.29 07: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하이메가 또 뻗었군요, 뭐 아무도 더이상 놀라워 하지도 않는 그런 일입니다만... discomfort 수준인데 어떤 상태인진 시간이 좀 지나봐야 알 것 같습니다. 덤덤히 불펜행 받아들이는거 같던 CMART 녀석은 대놓고 좋아하지도 못하고 화장실 들어가 울며 어퍼컷이라도 몇번 하고 있을 듯 ㅋ

    음, 예전에 헤이먼이었나요? 7명 단장한테 물어봤더니 6명이 헤이워드 200M 계약 못 따낼 거라던 그 기사 쓴 이가? 오늘 크렌스닉 기사에도 이런 말들이 실렸습니다.

    “He’s been a .260 hitter with 20 homers, 70 RBIs and 15 steals,’’ said an American League scout. “I like the numbers, but those are not $20 million-a-year numbers. Sure, we can all dream. But he has (2,819) major league plate appearances, so how much is going to change? The swing is the same as his first major league at-bat.’’

    Nevertheless, Heyward’s 6-5, 245-pound frame and all-around package are beyond intriguing, and one MLB executive predicts he could land a deal for eight years and more than $150 million as a free agent.

    Drew가 애틀란타 가서 빵 터질때 처럼 폭주하지만 않는다면(?) 시즌 막바지 연장계약도 꿈만은 아니지 않은가, 싶어요.

    • lecter 2015.03.29 10:01 Address Modify/Delete

      가르시아 몸은 정말 어휴...본인도 이대로만 가면 5선발이었을 텐데 진짜 안타깝겠네요. 팀으로서는 괜한 고민 하나 덜었고...

      한가인은 텍사스로 트레이드 되었네요. 옵션도 없고 잉여 전력이긴 한데, 좀 아깝긴 하네요. 밀워키 넘어간 블레이젝처럼?

  20. 린찡 2015.03.29 10: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가인 틀드 되었는데 텍사스로 갔네요. 잘해라 거기선.

  21. BlogIcon nodmar 2015.03.29 11: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나저나 많은 분들이 싫어하실 나이저 모건은 한화에서 뛰는군요. 김성근 + 모건이라니 언제 한번 크게 터질 것 같은데요 ㅋㅋㅋ

    • billytk 2015.03.29 13:22 Address Modify/Delete

      직관해서 봤는데 스윙 하나는 탈크보급이더군요 ㅋㅋ

Walt Jocketty's Farm System & Draft(9): 2003 Season

(B-Ref 2003 시즌 페이지)


Kile 사망 후 비장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치러진 2002 시즌은 결국 NLCS에서 Giants에게 패하면서 끝났다. Jocketty는 투수진 전체의 재편이라는 무거운 숙제를 가지고 오프시즌에 돌입하였는데, Woody Williams가 FA가 되고 Benes와 Finley가 은퇴하여 로테이션의 3/5가 비어 버렸으며, 불펜에서도 Veres와 White 등이 은퇴하여 그나마 쓸만한 투수는 Izzy와 Kline 정도가 남아 있었다.


이럴 때 상위 마이너에 유망주들이라도 좀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만, 이미 이전 포스팅에서 보신 바와 같이 팜 시스템은 최악의 황무지가 되어버린 뒤여서, Jocketty는 FA와 트레이드에 의존하여 투수진을 재건하는 수밖에 없었다. 바쁘게 이런 저런 무브를 감행했지만, 결국 선발 불펜 가리지 않고 골고루 망하는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자세한 내용은 Jocketty Years 시리즈의 2003 시즌 편을 참고하시라. 그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2003 시즌이 끝난 뒤 Bill DeWitt Jr.가 Jeff Luhnow를 영입한 것은 이 시즌의 투수 폭망과 절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Marty Maier(Director of Amateur Scouting), Bruce Manno(Director of Player Development), Scott Smulczenski(Director of Minor League Operations) 등 드랩 및 팜 시스템과 관련된 책임자들은 작년과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John Mozeliak(Director of Baseball Operations) 역시 자리를 지켰는데, 이 시즌부터 Assistant GM 타이틀이 추가되었다. 미리 밝혀두자면, Marty Maier가 지휘하는 마지막 드래프트가 된다.


산하 마이너리그 팀은 Advanced A 레벨과 AA 레벨에서 변화가 있었다. 구단은 Carolina League의 Potomac Cannons와 결별하고 FSL에 Palm Beach Cardinals를 창단하였으며, AA에서도 New Haven과의 2년 계약 종료 후 바로 Southern League의 Tennessee Smokies와 다시 2년 계약을 맺어 팀을 옮겼다.


AAA : Memphis Redbirds (Pacific Coast League)

AA : Tennessee Smokies (Southern League)

A+ : Palm Beach Cardinals (Florida State League)

A : Peoria Chiefs (Midwest League)

A- : New Jersey Cardinals (NY-Penn League)

R+ : Johnson City Cardinals (Appy League)

R- : DSL Cardinals(DSL)



2002-2003 오프시즌의 BA Cardinals TOP 10 리스트는 아래와 같았다.

(괄호 안은 전미 TOP 100 리스트 순위)


1. Dan Haren, rhp

2. Jimmy Journell, rhp

3. Chris Narveson, lhp

4. Justin Pope, rhp

5. Blake Hawksworth, rhp

6. Shaue Boyd, 2b

7. Rhett Parrott, rhp

8. John Nelson, ss

9. Tyler Johnson, lhp

10. Yadier Molina, c


BA Organization Talent Ranking: 28위


"괄호 안은 전미 TOP 100 리스트 순위"라고 적었는데... 괄호가 없다. 그렇다. 이 오프시즌의 TOP 100 리스트에, Cards 유망주는 아무도 들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팜 시스템 랭킹에서 30위가 아니라 28위를 한 것이 참 대단하다.


참고로, 이 랭킹에서 29위는 Expos, 30위는 Orioles였다. 그 당시의 Expos는 2001년 말 Jeffrey Loria가 Marlins를 사들이면서 모든 구단 직원과 필드 스탭, 심지어 사무실 컴퓨터까지 다 싸들고 Florida로 떠나 MLB 사무국의 임시 운영으로 간신히 목숨만 유지하고 있을 때였으니 이런 암흑기가 이해가 가지만, 그보다도 더 낮은 순위의 Orioles는 정말 안습이다.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이듬해인 2004년, Expos를 Washington D.C.로 옮기려고 했을 때,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인물이 Orioles의 구단주 Peter Angelos였다는 것이 또 재미있다. (물론 지리적인 인접이 핵심 이유였지만)



2000년 드랩에서 무려 1라운드에 지명되었던 Shaun Boyd는 2002년 Peoria에서 313/379/471의 그럴싸한 성적을 내면서 유망주 랭킹에 진입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툴도 부족하고 기대치는 별로 없었다. 2003 시즌에는 FSL에서 다시 삽질을 하면서 결국 망테크를 타게 된다.


Rhett Parrott은 그저그런 패스트볼과 쓸만한 체인지업을 가졌으나, 부실한 브레이킹볼을 소유한 투수 유망주였다.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 같은데... 그러나 요즘 구단에 쌓여 있는 이런 유형의 투수들이 그래도 기본은 되는 구위를 지니고 있는 데 반해, Parrott은 AA에서 고작 5.2 K/9를 기록할 만큼 별로였다. 그 당시의 "그저그런 패스트볼과 쓸만한 체인지업"은 요즘의 그것과 상당한 수준차이가 있는 것이다. 솔직히 이런 선수가 요즘 있다면 TOP 20에 들기도 힘들다. 그는 2004년 어깨 수술을 받았고, 그렇게 맛이 갔다.


John Nelson은 2002년 Peoria에서 274/349/453, 16홈런을 기록한 유격수 유망주였는데, 일발장타를 갖추고 있었으나 컨택에 문제가 많았고, 결국 AAA에 가서 타율이 2할대 초반으로 주저앉아 버렸다. 2006년에 잠깐 메이저리그로 콜업되어, 5타석에 나와 4삼진을 당하며 .000의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하고 사라졌다.


Tyler Johnson은 당시 선발투수였는데, Peoria에서 선발로 9.8 K/9의 높은 탈삼진 비율을 과시하여 주목을 받았다. 당시 Cards 팜에 이렇게 삼진을 잘 잡는 투수는 매우 드물었다. 그는 이듬해 불펜으로 전향하게 된다.


Yadi는 2002년 Peoria에서 280/331/384로 나름 준수한 성적을 냈고, 430 타석에서 삼진을 36개밖에 당하지 않으며 우수한 컨택 능력을 보였는데, 여전히 공격 포텐셜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오히려 랭킹이 하락하였다. 메이저에서 방망이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정도의 타격에 뛰어난 수비력이라면 중위권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이런 똥팜에서 10위라니 다소 이해가 안 가는 순위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이전 글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



2003 Cardinals 드래프트 정리 - The Baseball Cube, Baseball-Reference


첫 5픽. <라운드(전체 픽 순위). 이름, 포지션>


1(28). Daric Barton, c

2(65). Stuart Pomeranz, rhp

3(95). Dennis Dove, rhp

4(125). Mark Michael, rhp

5(155). Brandon Yarbrough, c


이 드래프트는 첫 다섯 픽 중 세 픽이 고졸(Barton, Pomeranz, Yarbrough)이었고, 특히 1, 2라운드에서 모두 고졸을 지명한 것이 무척 특이하다. 1픽의 Barton은 당시 타격 포텐셜로 주목받던 고졸 유망주로, 타격 포텐셜을 보유한 유망주가 전무하던 팜에 단비와 같은 존재로 여겨졌다.


이러한 high risk/high potential 전략은 이후에도 이어진다. 총 47명을 지명했는데, 이중 대학 유망주가 25명으로 대략 절반 정도였으며, 고졸이 12명, JuCo가 10명이었다. 특히 아래에 나올 고졸 지명자들의 명단을 보면 아마도 깜짝 놀라실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기대하셔도 좋다. ^^



이후의 주요 픽.


7(215). Brendan Ryan, ss

8(245). Matt Pagnozzi, c

14(425). Ian Kennedy, rhp (계약 실패)

15(455). Anthony Reyes, rhp

19(575). Jason Motte, c

34(1025). Kevin Mulvey, rhp (계약 실패)

38(1145). Brett Sinkbeil, rhp (계약 실패)

43(1291). Max Scherzer, rhp (계약 실패)


Cards는 이 드랩의 중하위 라운드에서 당시 거물급 고교 유망주였던 Kennedy, Mulvey, Sinkbeil, Scherzer 등을 질렀는데, 모두 계약에 실패하였다. Sinkbeil(06 Marlins 1라운드 지명)과 Mulvey(06 Mets 2라운드 지명)는 결국 망했지만 Kennedy(06 Yankees 1라운드 지명)나 Scherzer(06 DBacks 1라운드 지명) 둘 중 하나라도 잡을 수 있었으면 이후 투수진의 모습이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대개 이정도로 팜이 황폐해진 상태에서는 무엇보다도 상위 마이너의 뎁스가 급하기 때문에, 대졸 위주의 안전한 드래프트로 일단 뎁스를 만들어 놓고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업사이드를 추구하는 전략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Marty Maier는 상위 마이너에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계약 가능성이 낮은 고졸 대어급 유망주들을 마구 질렀고, 결국 1, 2라운드의 Barton, Pomeranz를 제외하고는 모두 계약에 실패하였다. 계약 가능성을 우선시하는 드랩은 재미가 없다보니 팬들의 비난과 원성을 듣기 일쑤이지만, 이렇게 지명을 해도 죄다 놓쳐 버려서는 지명한 의미가 없는 게 사실이다. 계약 가능성은 드랩에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하는,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어쨌든, 근래 보기 드문 업사이드 위주의 매우 흥미로운 드래프트였다. 과연 이런 드랩을 또 볼 날이 있을지... ㅎㅎ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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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린찡 2015.03.02 19: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 드래프트 팀에 젤 도움된게 아존못해 군요...........
    재미는 있는데 이렇게 망하다니.....

  2. billytk 2015.03.03 01: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어쩌다 들려오는 소식이 에이스 부상 소식인 와중에 오랜만에 포스팅 된 글을 보니 반갑네요 ㅋㅋ
    생각보다 2003년 드랩은 성공했었네요. 우리팀이 아니라 다른팀에서 잘했을 뿐이지 -_-;;;
    2004년 드랩은 잠깐 보고 왔지만 정말;;;

  3. yuhars 2015.03.03 12: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2005년 BA 핸드북인가? 암튼 거기에서 2003년 카즈 드래프트를 A로 줬던 기억이 납니다. 셔져랑 캐네디를 뽑았었다구요. 그런데 계약을 못했으니 의미가 없긴 하죠. ㅋㅋ

  4. yuhars 2015.03.05 14: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느새 시켈스 랭킹이 나왔네요. ㅋ

    마곤, 레에스, 카민스키가 B+ 특이하게 플레허티를 4위로 두면서 B로 뒀군요. 5위는 피스코티구요. ㅎㅎ 암튼 이제 나올 랭킹도 다 나왔고 지겨웠던 겨울이 지나 시범경기가 시작된걸 보니 또 야구시즌이 다가옵니다. 올해도 즐거운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5. skip 2015.03.05 17: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마곤이는 decent curve라긴 좀 갸우뚱하고 오히려 시즌 말미도 그렇고 스캠 들어서도 그렇고 커터로 재미좀 봐볼 심산인거 같던데 말입니다 흠. 암튼 저번에 제가 언급한 트윗에다, 감독양반이 많은 꼬마 투수들 중 직접 마스크 쓰고 받아본 3명 중 하나라는 것도 그렇고, 현장평가 상당히 괜찮은거 같아요, 기대를 좀 더 퉁퉁 뿔려봐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암만 전체 13-14위 정도의 그냥저냥한 팜이지만 B+ 3명, B 1명에 B- 4명은 살짝 박한 느낌이군요. 뜬금 궁금해서 컵스랑 벅스도 좀 찾아보니 별 이변도 없고 그냥 보편적인 툴이나 실링대로 점수 딱딱 준거 같은데, 흠, 글쎄요. 난데없는 고평가는 있을법 하지도, 바라지도 않습니다만, 적어도 이 팀을 같은 방식으로 평가해선 안된다는걸 각인시켜놓고 있는 사람들은 괴짜 Law형이나 Hulet, BP쪽 몇몇 밖에 없는듯...

    다른거 몇개는 음, 원래 꽤 단단했던 그리척 몸뚱이가 더 탄탄해졌다고 하구요. 피스카티는 BP서 담장을 뻥뻥, 이 아니라 여전히 라인 드라이브 머신짓을 하고 있다 합니다. 약간 수정한 메커닉이 그 옛날 행크 블레이락처럼 꼬일 걱정은 그냥 접어둬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6. skip 2015.03.05 17: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16년에 계약할 수 있는 도미니카 외야 유망주 Josue Guerrero와 유격수 Wilson Valdez Jr를 센터에 불러들여 워크아웃 가졌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냥 이거저거 뜯어보는 워크아웃이지 계약은 아니구요. 전자가 그 게레로와 피가 섞인 친척 또는 친자인지, 후자가 그 발데즈의 아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7. 도르 2015.03.05 22: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Josue Guerrero는 그 괴수의 조카이며 시애틀 유망주인 Gabby의 동생입니다.(아마 윌튼 게레로의 아들일거 같은데) 형보다 파워가 더 돋보인다고 하고 Wilson Valdez Jr도 역시 알려진 그 선수의 아들입니다. 게레로 가문의 최고 유망주는 토론토랑 가계약 맺었다는 썰 도는 그 친구라고 하고요.영상은 유투브에서 걔들 이름치면 다 나옵니다

  8. yuhars 2015.03.06 09: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번에 국제계약 유망주들 중에서 사노 이후로 최고의 유망주라는 넘이 나온다던데 돈좀 써서 그넘이나 잡았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이 팀이 그럴리가 없겠죠. ㅎㅎ

  9. yuhars 2015.03.06 09: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리고 시범경기에서 씨맛이 2이닝 퍼팩트로 호투했군요. ㅎㅎ

  10. BlogIcon FreeRedbird 2015.03.06 11: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판타지 공지입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11:45에 드래프트가 있으니 꼭 참가하시기 바랍니다.


    주말에 시간 내기 힘들다는 분들의 의견이 있어서, 드랩 시각을 표결에 붙여 결국 금요일 밤으로 결정이 났는데, 지금 보니 미국에 계신 분들께는 어려운 시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가 만족하는 시간대를 찾기가 쉽지 않군요. -_-;;;

    • Q1 2015.03.07 04:31 Address Modify/Delete

      주말은 주말대로 집 밖 볼 일도 있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중간 중간 자리 비운 사이 쌩뚱 맞은 제 취향이 아닌 애들이 들어와 있긴 한데... 어차피 한 시즌 치르면서 버리고 줍다 보면 1/3정도는 바뀌는게 예사인지라 괜찮습니다.
      채팅을 참여를 전혀 못 한게 조금 아쉽네요...

  11. 린찡 2015.03.06 15: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오늘 11시 45분이군요. 꼭 참가하겠습니당.

  12. BlogIcon gicaesar 2015.03.06 21: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과제폭탄이 떨어졌는데 피씨까지 시기적절하게 맛이 가주고;; 이번 드랩도 참석하기 어렵지 싶네요ㅠ

  13. encounter 2015.03.10 10: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프링 트레이닝이 겨우 5경기 지난 시점이라 별 의미는 없지만..
    ㆍwacha는 redsox상대로 호투
    ㆍpetrick이 인상적입니다. 물론 올해 즉전감은 아니겠지만요.
    ㆍlynn은 빡침 한번 시전하시더니 엉덩이 통증으로 내려갔는데 다행히 경과는 좋다는군요.
    ㆍwaino도 복귀 준비중이고
    ㆍ투수들은 다들 괜찮은 편이고, 사이버 투수 jaime도 일단은 전력에 포함시킬만은 하겠네요.
    ㆍgrichuk이 똥파워 시위중입니다.
    ㆍ까지마는 오프닝데이 로스터에 벤치로 포함될 것 같습니다-_-
    ㆍ올해도 팀의 타격 컨셉은 빅볼이나 눈야구가 아닌 ld%집중인 것 같군요. 하긴 담장 뻥뻥 넘겨줄 탤런트들도 마뜩찮구요.
    ㆍ표본이 너무 적긴 한데, 올해 타선은 작년보단 좀 낫겠지 싶습니다. wong과 piscotty가 좀 헤매고 있지만.
    그러고 보니 벌써 개막 한 달도 안 남았네요. 겨우내 유익한 포스팅들 감사히 보았고, 올해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zola 2015.03.10 16:42 Address Modify/Delete

      워낙 선발진 건강이 물음표다 보니 하이메 건강도 괜찮다면 6인 선발로 시작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4~5월 지나기 전에 한 명 정도는 드러누울 가능성이 크니 알아서 로테이션 조정이 될 텐데...

  14. 린징 2015.03.10 12: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누가 스캠 정리해 주실분 없나요? 심심한뎅.

  15. khar 2015.03.10 15: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크보가 시범경기를 하니 오프시즌이 끝나가는게 확 와닿네요.

Walt Jocketty's Farm System & Draft(8): 2002 Season

(B-Ref 2002 시즌 페이지)


Jocketty는 오프시즌에 은퇴한 Big Mac을 대신하여 FA였던 Tino Martinez를 영입하였고, 클로저 Isringhausen과 계약하여 뒷문을 보강하였다. Win-Now 모드의 팀으로서 필요한 보강을 한 셈이었으나, 그 결과 2002년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까지의 지명권을 잃어버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다시 살펴볼 것이다.


프런트에서는 90년대부터 계속 Director of Player Development로 재직했던 Mike Jorgensen이 "Special Assistant to GM"이 되어 2선으로 물러났고, 후임으로 Brewers 프런트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했던 Bruce Manno가 영입되었다. 그는 2006년까지 이 자리를 지키며 유망주들의 육성을 총괄하게 되는데, 이 시기 내내 팜 시스템이 최악의 상태였으니 그에게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드래프트에서 계속 삽질을 하고, 어쩌다 괜찮은 유망주가 생기면 Jocketty가 낼름 팔아먹은 것도 팜 악화에 기여했지만 말이다.


Marty Maier(Director of Amateur Scouting), John Mozeliak(Director of Baseball Operations), Scott Smulczenski(Director of Minor League Operations) 등은 그대로 자리를 지켰으나, "Director of Player Procurement"로 함께 드래프트에 관여했던 Jeff Scott의 이름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2002년 드래프트는 Marty Maier가 혼자 주관한 것으로 보인다.


산하 마이너리그 팀은 전년도와 완전히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AAA : Memphis Redbirds (Pacific Coast League)

AA : New Haven Ravens (Eastern League)

A+ : Potomac Cannons (Carolina League)

A : Peoria Chiefs (Midwest League)

A- : New Jersey Cardinals (NY-Penn League)

R+ : Johnson City Cardinals (Appy League)

R- : DSL Cardinals(DSL)



2001-2002 오프시즌의 BA Cardinals TOP 10 리스트는 아래와 같았다.

(괄호 안은 전미 TOP 100 리스트 순위)


1. Jimmy Journell, rhp (44)

2. Chris Narveson, lhp (86)

3. Josh Pearce, rhp

4. Justin Pope, rhp

5. Yadier Molina, c

6. Scott Layfield, rhp

7. Dan Haren, rhp

8. Chris Duncan, 1b

9. Bill Ortega, of

10. Chad Hutchinson, rhp


BA Organization Talent Ranking: 30


지난 번 글에서는 팜이 의외로 괜찮아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Bud Smith와 Albert Pujols라는 갑툭튀한 거물급 유망주들이 있었기에, 그나마 망해가는 팜을 받쳐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들이 팜을 모두 졸업하자...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결국 BA 랭킹에서 영광의 꼴등을 차지하고 만 것이다.



Jimmy Journell은 99년 드랩 당시 Illinois 대학의 클로저로 꽤 명성을 날리던 유망주였는데, 하필 드랩 직전에 TJ 수술을 받고 주가가 하락했다. Cards는 그를 4라운드에 지명하여 $250K라는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계약했고, 2000년에 불펜에서 투구수를 관리한 후 2001년에는 A Adv.팀인 Potomac에서 선발로 기용했다. 결과는 대성공. Jornell은 90마일대 중반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151이닝에서 2.50 ERA, 9.3 K/9, 2.5 BB/9를 기록하며 Carolina League Pitcher of the Year로 선정되었으며, 구단 내부에서도 Minor League Pitcher of the Year로 뽑혔다. 그러나 시즌이 끝난 뒤 팔꿈치의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그렇게 다시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다. 수술과 이후의 잔부상으로 인해 2002 시즌의 이닝수는 103.1 이닝에 불과했으며, 2003년에는 결국 불펜으로 전향했다. 2004년에는 어깨(labrum) 수술을 받고 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이후 2005년에 복귀하였으나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결국 방출되었다.


(여담이지만, 2002 시즌의 Rolen 트레이드 당시, Phillies가 원했던 카드는 Polanco + Bud Smith + Journell 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Cards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Mike Timlin이 대신 건너갔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냥 Journell을 내주고 대신 다른 선수를 대가로 받았다면 더 성공적인 딜이 되었겠지만... 일단은 누구라도 유망주를 지키려고 했을 것이다.)


Chris Narveson은 Peoria와 Potomac에서 Journell보다도 더 페이스가 좋았으나, 8월에 팔꿈치를 부여잡고 쓰러졌고 결국 TJ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되었다. 이 시기는 유난히 많은 유망주들이 TJ 수술대에 오르던 시절이었는데, Narveson 외에도 전년도에 TOP 10에 있다가 랭킹에서 사라진 Blake Williams와 Chance Caple이 모두 TJ 수술을 받고 드러누웠다. 여기에 Justin Pope와 Josh Pearce도 부상에 시달리고 있었다. 미국 프로야구 전체의 TJ 수술 비율은 이 당시에 비해 크게 증가했는데, Cardinals 팜의 투수 유망주들은 오히려 이 때가 수술 비율이 더 높았다. (그러니 잘 되었을 리가 없는 것이다...)


Yadi는 이때까지만 해도 루키리그에서 뛰던 18세의 풋내기였는데, 마침 멘탈 케어 차원에서 Johnson City에 내려와 있던 Rick Ankiel이 엄청난 수비력을 갖춘 포수라고 치켜세우면서 ESPN Magazine에 소개되고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게 되었다. 이때부터 이미 "수비만으로도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Scott Layfield는 2001 시즌에 24세의 나이로 Potomac의 클로저로 뛰었는데, 24세의 싱글A 릴리버가 랭킹 6위에 오르는 것만 보아도 이 팜의 암울한 상태가 그대로 드러난다. 그는 이어서 2002년에 AA에서 그럭저럭 괜찮은 성적을 냈으나, 거기까지였다.


Dan Haren은 전년도에 드래프트되어 Short Season A 레벨의 New Jersey에서 52.1이닝을 던졌다. 당시 대학 때부터의 피로가 누적된 Haren은 몸무게가 20파운드나 감소하고 구속도 저하되었으나, 여전히 1.4 BB/9, 9.8 K/9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아직은 그렇게 기대감만 조금 주고 있던 때이다.


Chris Duncan은 Peoria에서 306/386/529의 성적을 내며 파워 포텐셜을 자랑했으나, 한편으로는 2000-2001 2시즌 동안 1루에서 무려 65개의 에러를 범하며 일찌감치 "수비가 젬병인 파워히터"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었다.


나머지 선수들은 이전 글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



2002 Cardinals 드래프트 정리 - The Baseball Cube, Baseball-Reference


첫 5픽. <라운드(전체 픽 순위). 이름, 포지션>


3(102). Calvin Hayes, ss

4(132). Kyle Boyer, ss

5(162). Josh Bell, c (계약 실패)

6(192). Cody Haerther, 3b

7(222). Willie Williamson, lhp


이 드래프트는 Michael Lewis의 "Moneyball"에서 묘사되어 소위 "머니볼 드래프트"라는 별명 얻게 된 바로 그 드래프트이다. 책이나 영화를 보신 분들 중에는 Oakland가 서플라운드까지 무려 7장의 지명권을 행사하는 동안 왜 Cards가 등장하지 않는가 궁금해하신 분들도 있을 듯하다. 그건 당연한 일이었다. Cards는 전체 102순위가 되어서야 첫 픽을 행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Izzy(type A FA)Tino(type B FA)와의 FA 계약으로 인해 1, 2라운드 지명권을 잃어버린 결과, 위와 같은 참담한 드래프트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무조건 지명권 탓만을 할 수도 없는 것이, 3라운드 102픽 당시에도 Josh Johnson을 비롯하여 Scott Olsen, Nick Hundley, Pat Neshek, Adam Lind 등 수많은 미래의 메이저리거들이 아직 보드에 남아 있는 상태였다. 무슨 생각으로 이런 허접한 선수들을 뽑았는지 지금 생각해도 알 길이 없다.


Cards가 지명한 첫 5명 중 5라운더 Josh Bell(작년에 크보에서 뛴 내야수 조쉬벨과는 다른 선수로, 이 Bell은 이듬해 Blue Jays에 지명되어 프로에 데뷔한 포수이다) 과는 계약에 실패했으며, Haerther(AAA에서 방출)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모두 싱글A를 벗어나지 못하고 커리어를 마감했다. 그야말로 드래프트 흑역사의 핵심으로서 손색이 없는 망드랩이라고 하겠다.



이후의 주요 픽.


9(282). Travis Hanson, ss

13(402). Reid Gorecki, of

16(492). Brad Thompson, rhp

25(762). Kyle McClellan, rhp

34(1032). Mike McCoy, 2b


Hanson과 Gorecki는 위의 Haerther와 함께 2000년대 초중반의 똥팜을 대표하던 친숙한 이름들이다. Thompson과 McClellan은 이 드래프트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들이었다. McCoy는 그저그런 마이너리그 유틸리티맨이었는데, 2006년에 현금 트레이드로 Orioles로 건너간 뒤 Rockies를 거쳐 Blue Jays에서 운때를 잘 만나 메이저리그 3시즌 동안 .536 OPS의 성적으로 무려 380 PA를 얻는 데 성공했다. 역시 인생은 운칠기삼이다!




이렇게 랭킹 30위의 똥팜과 최악의 망드랩이 만났으니, 앞으로의 암울한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모습이다. -_-;;;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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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히로옹 2015.02.09 22: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쉴즈는 예상대로 4년 80M에 팀옵션이군요. 앞으로 2-3년은 잘해줄거라봐서 이정도 질러봤으면 했는데 좀 아쉽네요

  3. BlogIcon jdzinn 2015.02.10 04: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 팀이 연봉 중재 갈 리가 없는데 조용하다 싶더니만 연장계약 준비 중이었군요. 복사기 종신!ㅋㅋㅋ

  4. BlogIcon 히로옹 2015.02.10 07: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존제이 3.5M 6.225M 보저스 1.65M 로 연봉조정 끝냈네요. 크레익과 가르시아에 데여서 그런가요 연장계약은 안하고 적당히 전성기 나이만 연봉조정으로 쓰겠다는거같군요

  5. lecter 2015.02.10 09: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복사기가 진정한 승자입니다 ㅋㅋㅋㅋ 그나저나 복사기는 이렇다고 주전 주면 또 퍼지는데 말이죠...

  6. BlogIcon gicaesar 2015.02.10 09: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 시기보다는 조금 뒤인데 하이히트 하면서 프랜차이즈 모드 같이 돌리는 잉여짓을 했는데, 카즈 잡고 하면 마이너 보면서 한숨 나왔던 기억이...ㅎ 유망주가 워낙 대접 못받던 게임이었던지라 그럭저럭 넘어갔지만 이후 모굴이니 이런 것 해봐도 암울하기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런 시기가 대상이 되면 한 글자 쓰기도 싫어지는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주인장님...^-^@

  7. yuhars 2015.02.10 09: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런 망팜에서 야디를 만들어낸 우리가 승리자입니다. ㅋㅋㅋㅋ 이제부터 아마 2006년 정도까지는 끝에서 노는 팜이 나오겠네요. ㅎㅎ

    제이는 작년에 컨텍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도 그러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크게 나쁜 계약은 아닐것 같아요. 다만 FA로 나가기 전에 중견수 대체자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누가 될런지 하는 생각은 드네요. ㅎ

  8. yuhars 2015.02.10 16: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신경 끄고 있었는데 BP 탑 101도 나왔네요. 32위 피스코티, 52위 마르코, 55위 레예스 이렇게 3명이 들어갔군요. 아마 BP가 카즈 상위권 유망주들을 가장 높게 평가 해주는 것 같니다. ㅋ 개인적으로 요즘은 BA의 정형화된 랭킹보다 브라이언트를 5위에 두는 패기를 보여주는 BP나 로 같은 랭킹이 잼나네요. ㅎㅎ

  9. 린찡 2015.02.10 17: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bp보단 키스로 랭킹이 가장 후한걸로... 거긴 포지션별 랭킹에 윌슨과 카민스키

    탑 100에 카민스키 까지 잇죠.

    • BlogIcon yuhars 2015.02.10 19:48 Address Modify/Delete

      로는 4명을 넣어줬지만 아무도 60위 안에 못들어왔죠. bp는 3명 넣었지만 30위대가 한명이고 50위대가 2명이니 상위권 유망주에게는 bp가 좀 더 후하다는 느낌입니다. ㅎㅎ

    • 린찡 2015.02.10 20:15 Address Modify/Delete

      그렇긴 하네요 ㅋㅋㅋ 그리고 호세 몰리나가 아직 시장있는데

      야디랑 형제 주전 백업 포수로 씀 고병 보다는 낫겠죠?

      벡업 포수 호세 몰리나 왠지 가고 싶어요.

    • BlogIcon doovy 2015.02.10 22:59 Address Modify/Delete

      Jose Molina는 무릎 수술로 은퇴가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 yuhars 2015.02.11 09:25 Address Modify/Delete

      호세는 이제 은퇴해야죠. 프레이밍 말고는 고병보다 나을게 없을겁니다. 작년에도 수비랑 타격으로 템파팬들에게 욕 많이 드셨으니까요.

    • 린찡 2015.02.11 10:38 Address Modify/Delete

      사실 글킨 하네요 ㅠㅠ 고병 시른데. 스탠리 잘해라 .

      그리고 상단 와우 이쁘당,

  10. lecter 2015.02.11 09: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예쁜 배너가 생겼네요 ㅋㅋ

  11. yuhars 2015.02.11 09: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상단의 메인 화면이 바뀌었네요. 아주 멋집니다.

  12. khar 2015.02.11 10: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진짜 깔끔하네요 ㅋㅋ

  13. 베페 2015.02.11 17: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메인 티셔츠에 박아서 입고다니고싶네요 ㅋㅋ

  14. BlogIcon FreeRedbird 2015.02.12 10: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상단 배너는 이번에도 jdzinn님 여친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15. BlogIcon FreeRedbird 2015.02.12 10: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참. 우수블로그 선정 기념으로 티스토리 초대장이 100장 생겼습니다. 초대장 필요하신 분은 이 글에 댓글로 메일 주소를 남겨 주세요. 비밀댓글을 권장합니다.

  16. BlogIcon FreeRedbird 2015.02.12 14: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판타지 관련 공지입니다.

    작년에 참가하셨던 분들께 초청 메일을 보냈으니 메일함을 확인해 보시고 팀을 등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혹 작년에 하셨던 분들 중 올해 참가를 희망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반드시 저에게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알려 주셔야 새로운 팀을 받을 수 있습니다..

  17. 2015.02.12 15: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8. 2015.02.13 17: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9. BlogIcon skip 2015.02.14 12: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Top5, 10감으로 평가받는 Michael Matuella보라와있습니다. 안경을 두고와서 제대로 보이질않네요... 둘러보다 Correa나 BP에 있던 그 스카우트 양반 보이면 말이라도 걸어보겠습니다 ㅋ

  20. skip 2015.02.14 14: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4이닝까지만 보고 나왔는데 마투엘라 키 무지하게 크더군요, 뒤에 아저씨가 오늘 뛴 선수들 중 프로필상 젤 크다 그러던데 떡대부터 남달랐습니다. 안경이 없어 고생했지만 키에 비해 보폭이 좀 짧긴 한데 암액션도 깔끔하고 좋습니다. 하체 밸런스도 잘 잡혀있구요. 아, 릴리스 포인트가 꽤나 앞선에 놓이더군요, 거의 최후의 순간까지 공을 끌고 나오더라는. 모교 타자들이 식물 of 식물이라 1회 3k가 2k 잡으며 구위로 찍어 내리던데, 2회부터 세컨더리 피치들 제구가 아예 안되면서 들쑥날쑥 했습니다. 눈으로 봐도 직구 외엔 제구가 한 이닝에 하나 정도 빼면 제대로 들어가는게 없었어요. 특히 커브는 택도없이 땅바닥에 쳐박히는 공도 두개 나왔습니다. 날도 따뜻했는데 개막전인가 그런가 아직 감이 좀 안잡히나 봐요. 그리고 pickoff 동작이 꽤 괜찮더라구요. 모교 에이스는 한템포, 반템포 먹고 던지는게 눈에 보였는데 마투엘라는 아주 자연스레 휙휙, 운동신경까진 모르겠고 키에 비해 상당히 유연한것 같습니다. 보기전에 리포트 한번 읽었을땐 허리 안좋다더만 별 문제 없나봐요.

    사실 드랩 최고 유망주 등판일에 더해 LA에 가있는지 이쪽에 와있는지 몰라도 Correa가 캘리에 와있다길래 혹시나 싶어 와봤는데... 제 눈으론 못찾았습니다. Mortimer도 없는거 같았는데 뭐 모르죠 어딘가 앉아있었을지. 우리쪽은 모르겠고, 처음 들어가 서서볼때 3루쪽에서 덩치큰 아저씨가 계속 죽어라 동영상/사진 찍어대길래 어서 왔냐 물어보니 인디언스 소속이더라구요. 매회마다 3루, 1루, 홈 종종거리며 미친듯이 자료 수집하고, 덕아웃에 앉아있거나 얘덜이랑 얘기하는 모습까지 무차별적으로, 정말 엄청나게 찍어가더군요.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딱딱한 표정으로 카메라 목에 걸고 계속 자리 옮겨다니는 사람들 몇 보였는데 아마 다들 여기저기서 마투엘라 보러 온 스카우트들인것 같았습니다.

    뭐 이러나저러나 우리가 뽑을 일은 없을 놈이니... 나중에 우클라나 애리조나, 스탠퍼드 원정오면 한두번 보러가야겠네요. 언제나 10라 안쪽에서 PAC12 소속 선수들 2명 정돈 뽑아왔으니.

    • yuhars 2015.02.14 14:37 Address Modify/Delete

      로저스 에이킨과 더불어서 드랩 빅3로 꼽히는 마추엘라를 보고 오셨군요. 이러시다가 올해 말 유망주 코멘트 혹은 드랩 리포트도 직접보시고 작성하시는건 아니신지?ㅋ 스킵님의 직관 스카우팅 리포트를 기대해보겠습니다. ㅎㅎㅎ 암튼 마추엘라가 프로필상 6-8로 기억하는데 키가 무지막지하게 크긴 크죠. 리포트만 봤을땐 봤을땐 대딩때 어펠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투구상으로도 아직 안정적이지 못한가 보군요.

  21. 2015.02.18 18: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Walt Jocketty's Farm System & Draft(6): 2000 Season

(B-Ref 2000 시즌 페이지)


지난 오프시즌에 연재하다가 시즌 개막과 함께 중단되었던 Jocketty's Farm System & Draft 시리즈를 재개하게 되었다.


2000 시즌은 Jocketty 특유의 사기 트레이드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메이저리그 팀이 NL 중부지구의 강팀으로 군림하기 시작한 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팜 시스템이 똥팜으로 추락하기 시작한 해이기도 하다.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넘어오면서, 프런트 구성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2000 시즌의 드래프트는 전년과 동일하게 "Director of Player Procurement"인 Jeff Scott이 총 지휘를 맡았으며, John Mozeliak이 스카우팅 디렉터로서 의사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산하 마이너리그 팀은 이전 시즌과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AAA : Memphis Redbirds (Pacific Coast League)

AA : Arkansas Travelers (Texas League)

A+ : Potomac Cannons (Carolina League)

A : Peoria Chiefs (Midwest League)

A- : New Jersey Cardinals (NY-Penn League)

R+ : Johnson City Cardinals (Appy League)

R- : DSL Cardinals(DSL)



1999-2000 오프시즌의 BA Cardinals TOP 10 리스트는 아래와 같았다.

(괄호 안은 전미 TOP 100 리스트 순위)


1. Rick Ankiel, lhp (1)

2. Chad Hutchinson, rhp (45)

3. Adam Kennedy, 2b

4. Ben Johnson, of

5. Nick Stocks, rhp

6. Jack Wilson, ss

7. Luis Saturria, of

8. Luther Hackman, rhp

9. Chance Caple, rhp

10. Chris Haas, 3b


BA Organization Talent Ranking: 27위


전년도에 9위였고, 90년대 중후반 내내 중상위권을 유지했던 팜 시스템 랭킹이 27위로 급락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전미 유망주 랭킹 1위였던 J.D. Drew가 팜을 졸업하기도 했지만, 전년도의 드래프트 실패와 기존 유망주들의 성장 정체, 그리고 Jocketty의 베테랑 영입 트레이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인 것이다. 게다가, 시즌 시작 전에 랭킹 3위 Kennedy를 Jim Edmonds 트레이드 때 내보내고, 랭킹 4위 Ben Johnson을 데드라인 때 Carlos Hernandez 영입에 사용해서, 팜 시스템의 상태는 더욱 악화되었다.


Ben Johnson은 1999 드래프트 4라운더로, 고등학교에서 야구와 풋볼을 병행하던 two-way star였다. 당시에 특별한 약점이 없는 고른 스킬셋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Jocketty의 트레이드 칩으로 사용되었으며, 이후 백업 외야수로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을 뛰었다.


Nick Stocks는 전년도 1라운드-서플라운드에서 지명한 투수였는데, 1.4M의 당시로서는 꽤 큰 계약금을 받고 입단하였다. 나름 괜찮은 구위를 가지고 있고 제구도 어느 정도 되는 편이어서 빠른 속도로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으나, 어꺠, 허리, 무릎 등 다양한 부위의 부상에 시달리다 결국 메이저에 올라가지 못했다. 2004년 Memphis에서 26.1 이닝을 던진 후 방출되었다.


Chance Caple은 전년도 1라운드 픽으로, 1.2M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파워피처였다. 당시에는 Caple처럼 95마일을 찍을 수 있는 투수가 흔치 않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2001년 4월에 TJ 수술을 받았고, 막 복귀하던 찰나에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맞아 손가락이 부러지는 등 역시 부상에 시달린 끝에 2004년 은퇴하였다. Caple의 커리어는 FSL에서 끝났다.


Saturria, Haas 등에 대해서는 1999 시즌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2000 Cardinals 드래프트 정리 - The Baseball Cube, Baseball-Reference


첫 5픽. <라운드(전체 픽 순위). 이름, 포지션>


1(13), Shaun Boyd, of

1(24). Blake Williams, rhp

2(53). Chris Narveson, lhp

3(83). Chace Voshell, ss

4(113). Yadier Molina, c


직전의 오프시즌에서 Type B FA였던 Darren Oliver가 Rangers와 계약한 덕분에, Cards는 1라운드 24번째 픽을 받았다. 그러나 이 픽으로 뽑은 Blake Williams는 AA도 못 가보고 단 3년만에 방출되었으며, 이후 독립리그를 전전하다 은퇴하고 말았다.


이 드래프트는 4라운드에서 Yadi라는 걸출한 프랜차이즈 스타를 건졌지만, 그 외에는 망했다. Boyd는 잘 아시다시피 2000년대 초중반 똥팜을 대표하는 이름 중 하나이고, Narveson은 역시 망한 유망주의 계보를 잇는 듯 하다가 무려 9년 뒤인 2009년이 되어서야 Brewers 로테이션의 일원으로 활약하게 된다. Voshell은 FSL에서 은퇴하였다.



이후의 주요 픽.


10(293). Carmen Cali, lhp

11(323). John Gall, 1b

34(1013). Tyler Johnson, lhp


불펜에서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잠깐 뛰었던 Carmen Cali와, 한때 마이너리그를 주름잡았던 John Gall(그렇다, 롯데에서 뛰기도 했던 바로 그 "존갈" 이다.)이 모두 이 드래프트 출신이다. 34라운드에서는 Tyler Johnson을 지명하여 계약했는데, Johnson은 2006년에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여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였으니, 이 드래프트에서 Yadi 다음으로 중요한 픽이었다고 하겠다.



Yadi를 건졌으니 나름 의미있는 드래프트이긴 했으나, 나머지 픽을 이렇게 망해서는 팜 시스템이 좋아질 리가 없었다. 더구나 Jocketty는 빅리그 팀에 올인하기 시작했으니... 이렇게 해서 2000년대 초중반 팜 시스템의 암흑기가 시작되었다.





이 드래프트가 배출한 선수들. Yadi, Gall, Johnson.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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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린찡 2015.01.28 18: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우 제가 제일 조아하는 거래랑 팜 시리즈 감사합니다

    그래도 야디 건졌으니 아주 최악은 아니네요

  2. BlogIcon gicaesar 2015.01.28 19: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존 갈...추억의 이름이네요 ㅎ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3. BlogIcon 부산홍관조 2015.01.28 20: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존갈... 먼 듣보잡을 데려오냐는 주변 롯데팬들에게 푸홀스에 밀린 비운의 유망주라고 괜찮은 놈이라고 했다가 뒷날 윽쑤로 까이게 만들었던 추억의 이름이네요ㅋㅋ

  4. yuhars 2015.01.28 21: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드디어 희대의 똥팜에 들어서기 시작하는군요. 하늘도 똥팜이 불쌍했는지 야디랑 푸홀스라는 희대의 걸물들을 던져줬으니 이런걸 보면 세상 참 아이러니 합니다. ㅎㅎ

  5. BlogIcon 린찡 2015.01.29 02: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음 키스로가 우리팜을 13위로 뽑았네요 이걸 좋다고 해야하나

    • BlogIcon nodmar 2015.01.29 09:59 Address Modify/Delete

      전 카즈 팜을 10 ~ 15위 정도로 생각해서 적절하다 느꼈습니다 ㅎㅎ

  6. yuhars 2015.01.30 09: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키쓰로 탑100에 62위 피스코티, 64위 마곤, 77위 알렉스 레예스, 87위 카민스키 이렇게 4명이 들어갔군요. 아마 다른 랭킹에선 카민스키 빼고 3명이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데 순위 분포는 비슷할것 같습니다.ㅎㅎ

    • BlogIcon 린찡 2015.01.30 10:53 Address Modify/Delete

      우리 카민스키가 들어간것 만으로도 만족함

    • lecter 2015.01.30 11:14 Address Modify/Delete

      랭킹 매기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서 피스카티/마곤/레예스 셋 중에 하나 정도 탑 50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고, 아마 다른 랭킹에서는 카민스키 빠지고 그리척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ㅎㅎ

    • zola 2015.01.30 19:59 Address Modify/Delete

      저도 랭킹 봤는데 딴 건 그렇다 치고 젠킨스가 82위더군요. 제가 우리 팀 랭킹을 만들었다면 10위권 내에 놓지도 않았을 것 같은데 키스 로는 젠킨스한테 무슨 something special한 것을 봤길래 그랬는지... 어쨌든 가장 쇼킹한 부분이었습니다...ㅎㅎ

    • skip 2015.01.31 08:42 Address Modify/Delete

      예전부터 로형이 Jenkins 좋아했었죠, 호불호가 워낙 명확하고 자기 눈, 또는 자기 눈과 귀로 접한 자료에 대한 확신이 엄청난 양반인지라 AFL서 리바운딩 하는거 보고 다시 밀어넣었겠지요, 헐헐.

      로형 랭킹은 한국에선 거의 또라이취급을 받던데, 전 몇년동안 BA쪽에 대한 신뢰가 갈수록 무너지고 있어서 차라리 로형이나 fangraphs의 hulet, mcdaniel 두 사람이 떠드는 말 듣는게 더 재미있네요.

    • BlogIcon jdzinn 2015.01.31 14: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이제 BA는 영 신뢰가 안 가더군요. 여전히 Law는 재미로 봅니다만 그렇다고 개무시 당할 양반은 아니죠ㅎㅎ

  7. billytk 2015.01.30 12: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 뒤에 드래프트를 봤는데...
    차라리 야디라도 건진 이해 드래프트가 잘한거였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8. skip 2015.01.31 08: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로 형의 top 10도 나왔네요.

    Piscotty
    Gonzales
    Reyes
    Kaminsky
    Kelly
    Wilson
    Sierra
    Flaherty
    Sosa
    Tilson

    로형이 접한 kelly 리포트가 꽤나 솔리드하다던데 그 영향인지 top5에 배치되었고, wilson에 대한 평가도 아주 좋습니다. tilson은 이쯤 되면 뭐가 있긴 있나보다, 라고 밖에 생각할수가 없네요 허허. 그리고 들어보진 않았지만 cardinalsfarm 사이트 관계자와 전화인터뷰도 한 모양이던데, 위 두사람에 대해 호평을, weaver와 wick에 대해선 썩 좋지 않은 전망을 내놓았다더군요.

    • lecter 2015.01.31 12:07 Address Modify/Delete

      켈리 5위에 윌슨 6위라니, 저보다 더하군요 ㅋㅋㅋ

  9. 린찡 2015.01.31 11: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러고보니 시에라 평가가 엄청 좋군요. ㅋㅋㅋㅋ

    애 잘컸음 좋겠네용

  10. 린찡 2015.01.31 11: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므릅. com 보는데 울팀은 90위 피스코티 한명 밖에 없네요..........

  11. lecter 2015.01.31 12: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http://www.vivaelbirdos.com/st-louis-cardinals-sabermetrics-analysis/2015/1/30/7948703/a-q-a-with-st-louis-cardinals-pitching-prospect-tim-cooney

    VEB에 쿠니 인터뷰가 올라왔습니다. 커맨드 부진을 너무 많은 패스트볼로, 커터를 상당히 자신감 있어 하는 것이 흥미롭네요.

  12. BlogIcon 히로옹 2015.01.31 17: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BA에서는 탑랭커보다 순위가 팍팍 오르는애들이 더 잘터지더군요. 몬카다 전체 1픽감이라던데 우리는 전체1픽 해본적도 없고 앞으로 할일도 없으니 대차게 질러봤으면 좋겠네요

좀 늦었네요. 사실 가장 중요한 인터뷰 중 하나인 Gary LaRocque의 인터뷰를 아직 확보하질 못했습니다. 아무리 뒤져도 없네요. 좀 기다렸다 합쳐서 같이 올릴 생각이었는데, WWU 끝난지 벌써 3일이 지난지라 더 미루긴 좀 그렇지요.

추후 확보되는대로 LaRocque의 팜 관련 인터뷰 부분만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쓸데없이 양이 많습니다. Mo 인터뷰와 그 밖에 눈이 가시는 선수들만 쓱쓱 읽으셔도 충분하실 것 같아요.


John Mozeliak

Chris Carpenter의 추후 롤에 대해: 프런트에 합류한다. 그가 바라던 대로 1-2년간 프런트 오피스의 여러 역할에 대해 경험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구상중이다. 스카우팅 업무도 겪어 볼 기회를 가질 것. 올 봄 팀 내 젊은 스카우트들을 위해 준비된 program에 등록될 것이며, 스카우팅에 대해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정확히 프런트 내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될지에 대해선 다음주나 그 다음주 쯤 결정될 것 같다. 난 오랜기간 Carp를 알아왔고, 그의 통찰력은 분명 큰 가치를 지닐 것이라 생각한다. 중요한건 우리가 그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느냐 아닐까.

유일하게 남은 Descalso와의 계약에 대해: 딜은 전혀 근접하지 않았다. 서로간의 큰 격차가 계속 유지중이다. (1999년 이래로 없었던) arbitration hearing까지 가게 될 지도 모르겠다.

(Goold는 이에 대해 단순히 금액의 차이 뿐 아니라 클럽과 DD측이 선수의 입지에 대해 견해차이가 커 보인다며 아마도 올해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단 추측을 던지더군요. 뭐 이미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고 계십니다만.)

Oscar Taveras에 대해: 지난 주 세인트루이스에 도착해 재활 중이다. 아주 좋아 보인다. 이미 꽤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고 있다. 피지컬적인 관점에서 보면 감히 the best shape of his life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의료진도 어떤 setback도 없다고 보고해왔다. 스캠 전 까지 준비 될 것이며, 거의 100%에 가깝게 회복될 것이라 확신한다.

좀 지켜볼 여유가 좀 생긴건가?: 항상 스스로에게 되뇌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로스터에 Adams와 Craig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팀에 유연함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고.

Taveras가 개막 로스터에 들 확률은 있나?: 물론이다. 그 확률이 반드시 크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말이다. 클럽은 무엇이 그에게 최적의 옵션인지 (스캠에서) 찾아내야 한다. 빅리그에서 15번의 타석에 서는 것과 AAA에서 45번 타석에 서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그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그의 나이와 현재 그의 위치를 고려할 때, 내 생각에 '발전'이 정말 중요하다고 본다.

(결국 빅리그 벤치에 멍하니 앉아 제한된 기회를 받는 것 보다 AAA서 주전으로 뛰며 발전할 시간을 가지는게 더 나아 보인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거죠.)

물론 그럼에도, 우린 클럽이 앞으로 어떻게 구성되는지 지켜봐야 할 필요성도 있다. Taveras를 빅리그에서 좀 더 확실히 써먹을 길이 있을 것인지, 현 시점에선 알 수 없다. 3월 중순 쯤 되면, 우린 그 답을 알 수 있을 것이다.

Taveras의 중견수 플랜은 지속되는가?: Bourjos를 영입했기에 CF로 뛸 확률은 낮아졌다. Taveras는 코너외야에 가장 적합한 선수이다. 물론 난 1년 전 그를 중견수로 뛰게하는 안의 지지자였다. 하지만 상황은 살짝 바뀌었다.

(완전히 부정하지 않는 걸로 봐서 아주 접은 것은 또 아닌 것 같습니다, 당연하지만.)

Taveras와 2001년 Pujols의 데뷔 시점을 비교해보면?: Pujols가 올라왔을땐, 누구도 그가 빅리그 로스터에 들꺼라 생각하지 않았다. 물론 그가 훌륭한 재능이라는건 우리도 알고 있었지만, 그정도로 대단할 것이라곤 생각치 못했으니까. Taveras는 부상으로 늦춰진 것 뿐, 그에 대한 기대감은 Pujols 때보다 훨씬 크다.

Craig은 건강한가?: 아직 그를 보진 못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리포트들은 모두 긍정적이다. 걱정 없다. 100%로 스캠에 들어설 것이다. 

Craig의 홈런수가 작년 크게 줄어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꼭 홈런만이 파워의 조건은 아니지 않나. Craig은 여전히 gap power를 보여주었다.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팀은 작년 팀홈런 순위에서 하위권을 차지했지만 득점 부분에선 상위권에 속했다. 낮은 홈런이 높은 득점으로 상쇄될 수 있다면 매주 그렇게 하겠다. Mcarp와 함께 둘이 비슷한 성적을 내년에도 올려주며 꾸준한 출루와 득점을 올리는데 공헌해준다면 행복할 것이다.

리드오프는 누군가?: 내가 라인업을 짜는 건 아니지만, 올해도 Mcarp를 리드오프로 고정시키고 싶다. 리드오프로서 Mcarp의 OBP는 매력적이기 때문. 물론 Bourjos가 빠르긴 하지만, 빠르다는 것이 Mcarp나 다른 이들만큼 높은 OBP를 보장해주진 않는다. 지난시즌 우리 타선 성공의 레시피는 Mcarp가 1번 자리에서 꾸준히 출루함으로서 시작된 것 아니겠는가. Bourjos는 하위타선에 어울리는 타자다. 하위타선 또한 Bourjos가 제공할 수 있는 스피드가 필요하다. 

Mcarp의 3루 이동에 대해: 그가 3루로 이동한다고 더 많은 홈런을 목표로 삼을 필요는 전혀 없다.

Mcarp 등의 연장계약에 대해: 임박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스캠기간 내 딜이 이뤄질 가능성은 물론 존재한다.

Peralta의 계약에 대해: 여러 트레이드 루머들이 팀원들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걱정했기에, 되도록 빨리 움직여야만 했다. (여러모로 시끄러웠던) 법률적, 도덕적 판단에 대한 건 내 권한 밖의 일이다. 모두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에 대해선 물론 이해한다. 한번의 실수였다 믿고 있으며, 모두가 그로부터 move on할 수 있었으면 한다.

Peralta의 타순은?: 그가 주로 들어서던 6-7번이나, 우리의 사정상 필요한 2번이나, 둘 모두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난 그가 상위타선 역할도 충분히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우리가 밸런스를 어떻게 잡아가느냐, 스캠에서 어떤 상황이 펼쳐지고 자리잡아지느냐에 달려있다. 2번이건 4-5-6번이건, 우리에겐 (각 타순을 소화할 수 있는) 후보들이 많이 있다. 무엇보다 Peralta의 좌완상대 생산력은 팀에 아주 중요한 포인트다.

Jaime Garcia는 '죽어도 선발'인가, 선발 한 자리를 두고 싸우는 '선발 후보'인가?: 좋은 질문이다. 답은, 팀에 최적의 상황을 찾는 것, 이라 할 수 있다. 물론 Jaime가 불펜으로 뛰는 모습을 상상하긴 좀 힘들겠지.

Peter Bourjos에 대해: 엄청난 재능이다. 팀내에서 가장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 중 하나 아닌가. 훌륭한 수비수이고, 메이저 전체를 통틀어 5손가락 안에 드는 준족이다. 우리는 이런 타입의 선수를 오랜기간 동안 가져보지 못했다. Bourjos와 Kolten Wong의 존재는 우리 팀이 리그에서 가장 느린 팀 중 하나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이다.

Jason Motte에 대해: 인내심을 가지고, 또 영리하게 (그의 재활차도와 복귀시점을) 판단해야 한다. 아직 어떤 롤을 맡게 될지 결정되지 않았다.

Michael Wacha에 대해: 그는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기기에 충분한 투수다.

Randal Grichuk에 대해: 파워와 스피드의 유니크한 조합을 가져다줄 선수. 물론 코너외야에 좀 더 어울리지만, 중견수로도 뛸 수 있다.

Any open needs?: 아무래도 벤치에서 한방을 제공해줄 타자 아닐까. 하지만 지금 현재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위 Peralta 경우도 그렇고, 오프시즌 상당히 빨리 움직였는데?: 너무 길게 끌면 (쓸데없이) 혼란스러워 질 수 있었다. 오랜기간 유격수 보강을 못하고 있을 수록, 언론에선 우리가 누굴 트레이드해서 누굴 데려오게 될지 오만가지 추측들을 쏟아내기 시작했겠지. 트레이드 루머가 선수들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David Price나 Chris Sale를 트레이드로 업어오는 아이디어에 대해: 대가가 너무 비싸다. 6년간 컨트롤 가능한 3-4명의 어린 선수들을 1-2년 남은 엘리트 선수에게 쏟아부울 순 없다. 그보다는 Wacha와 Miller가 두 선수 같은 엘리트 피쳐로 발전하길 희망하고 있다.

유망주들에 대해: 2013년은 신인들이 가장 큰 임팩트를 준 해로 길이길이 남을 것 같다. 외야 유망주들은 넘쳐나고, 여기에 Craig과 Holliday까지 더하면 당분간 큰 걱정이 없다. 포수, 유격수, 그리고 내야수 포지션에서 신인들을 발굴해야 한다. 난 우리 팜 시스템이 여전히 손에 꼽히는 좋은 팜이라 생각한다. 지켜봐야 할 선수? Carson Kelly와 Seth Blair.

Cubs가 좋은 유망주들을 잔뜩 쌓아가고 있는데 걱정되는가?: 그들은 꾸준히 최상위픽을 얻고 있고, 유망주들을 비축하기 위해 계속 선수들을 트레이드 하고 있다. 글쎄, 이는 우리의 '지속 가능한 성공'과는 대조적인데... 아무튼 Cubs가 그들을 발판으로 위닝시즌을 가져가기 시작할 때, 그때부터 걱정해보겠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리플레이 판독에 대해: 개인적으로 크게 지지한다. 4만명이 넘는 팬들이 심판의 콜이 잘못된 것을 보았음에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건 당혹스러운 일이었다. 이 건을 마무리하는데 큰 역할을 해준 TLR과 Torre에게 박수를 보낸다. 안그래도 그 역할을 담당할 인원을 새로 채용할지 여부에 대해 내부에서 토론중에 있다.

홈 플레이트 충돌 금지에 대해: 그게 포수던 주자던, 선수를 보호해야 하는거 아니겠나. 이기적인 이유 중 하나를 들자면, 우리는 최고의 포수를 보유하고 있고, 이 포수를 확실히 (룰에 의해) 보호할 수 있다는건 분명 좋은 일이다.


Mike Matheny

예상했던 것 보다 월드시리즈 패배의 후유증에서 벗어나는게 힘들었다.

경쟁에 대해: 선발 경쟁은 치열할 것이다. 모두가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얻기 위해 싸워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스캠에 합류했으면 한다. 팀내 최고의 선수들(Waino, 잉여 등)도 자신의 자리보존을 위해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참가하지 않는가.

투수들이 선발로 준비해 스캠에 들어서는건 좋은 일이다. 덕분에 레퍼토리 전체를 다듬고 발전시킬 수 있을테니까. 선발이 불펜으로 전환하는 것은 불펜이 선발로 전환하는 것 보다 훨씬 쉽기도 하고.

경쟁은 중요하다. 하지만 팀은 그보다 더 중요하다. (그러니 선발경쟁서 탈락해 불펜에 짱박히더라도 불만 가지지 마라)

Rosenthal의 마무리 고정에 대해: 올해 마무리 역할을 수행하지만, 선발로 뛸 가능성을 아주 배제하진 않는다. (어느쪽이든) 그는 팀에 정말 중요한 선수다. 뒷문을 단단히 하는 건 (중요한 선수가 맡아야 할) 중요한 역할이다.

불펜에 대해: 선발 후보들이 많은 조명을 받고 있지만, 불펜투수들의 능력과 지난시즌 그들이 거둔 성적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나는 지난시즌 막판, 많은 타자들이 우리 팀 승리조를 보고싶지 않아 할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시즌에도 작년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Motte의 건강과 선발에서 탈락한 투수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Jaime는 다른 선발투수들과 같은 페이스로 스캠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인업에 대해: 아직 어떤 라인업이 짜여질지, 어떻게 새로 보충된 선수들의 능력을 이용할지 예측하긴 이르다. 스캠 들어가봐야 안다.

팀의 숨은 강점 중 하나는 모든 레벨을 망라하고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모난데 없이 물 흐르듯 운영되는 것이다. 우린 모든것을 긴밀히 협력해서 일한다. 무엇이 이상적인 길인지 파악하고, 또 마켓에서 어떤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 등등.

리플레이 제도에 대해: 현재 우리가 가진 기술력으로, 한발짝 나아가기 위해 뭔가를 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는건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리플레이 제도가 완벽한 시스템일까? 아닐 것이다. 하지만 옳은 방향으로 한발 나아갈 수 있는 제도임은 분명하다.


Adam Wainwright

Kershaw의 계약을 보고 나도 더 받을 수 있었다며 빡치지 않았나?: 전혀. 팀과 나 양쪽 모두 만족스런 계약이었다. 난 너무나 행복하다. 이런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다. 물론 Kershaw의 계약은 정말 입이 벌어지는 엄청난 계약이다, 의심할 여지 없이. 하지만 이곳에서 난 이미 2개의 반지를 얻었다. 좋은 기억들도 산더미 같이 쌓여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 무엇인지 아는가? 빨간색이다. 나에겐 Cardinal red의 피가 흐른다. 그 어떤 다른팀의 유니폼도 입고 싶지 않다.

훈련은 시작했나?: 보통 해가 바뀌면서 throwing program을 시작하는데, 지난 시즌 내가 소화한 많은 이닝을 고려해 2주 더 늦췄다.

지난시즌 깜짝스타인 Wacha에게 받은 인상에 대해 말해달라: 사실 난 Miller가 더 인상깊었다. Miller는 15승을 거두었고, (의도적으로 한두번 건너 뛴 경우를 제외하고) 정규시즌 정해진 선발등판을 모두 소화해 냈으며, 비록 Wacha보다 소화한 총 이닝 수는 적지만, 빅리그 기록만 따지고 볼 때 Wacha보다 훨씬 많이 던졌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Miller는 크게 칭찬받아 마땅하나, (포스트시즌 일 때문인지) 그러지 못하고 있다. 시즌 내내 훌륭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두고, 우리가 잠깐 반짝한 경우에 너무 사로잡혀 있는게 아닌가, 생각도 든다.

(누가봐도 의도적으로 Miller 얘기를 꺼낸 것 같습니다. 아마도 팀의 주축으로서 자칫 자신감을 잃었을 지도 모를 Miller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겠지요.)

그럼 이제 진짜 Wacha에 대해 얘기해달라: 만약 작년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나가, 풀 시즌동안 그대로 해줄 수 있다면, Wacha는 사이영상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릴 것이다. Wacha는 내가 본 투수들 중 가장 재능있는 투수 중 한명이지 싶다. 거의 노히터에 근접한 경기를 치룬 뒤, 그 다음경기에서 또 노히터에 근접했던 투수 아닌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이제 (짧은 1-2달이 아닌) 풀 시즌을 소화하며 활약하는 Wacha를 보고 싶다. 그는 이미 우리에게 중요한 존재다. 그를 로테이션에서 빼기 전에 나부터 빼야될지도 모른다.

이번에도 아쉽게 탈락한 사이영 수상에 대해: 하하, 내가 Kershaw에게 밀릴지 알고 있었다. 이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어느 날, Kershaw가 한 경기 삐끗해 크게 무너지고, 이 경기가 내가 (그를 제치고)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될꺼라고.

종종 Carp에게 내가 뒤를 받춰주겠다 말하곤 했다. (이제 내가 젊은 투수들을 이끌게 된 입장에서) 다른 투수들이 step up 해주는건 정말 환영할 일이다. 그들이 에이스로 거듭나게 된다면, 우리 팀은 정말정말정말 좋은 팀이 될 것이다. 왜냐고? 난 지금의 모습을 계속 유지할 테니까.


Yadier Molina

오프시즌은 어떤가?: 지난시즌 성가셨던 무릎 부상 때문에 평소보다 좀 더 하체훈련을 자제하며 할수 있는 한 최대한 쉬었다. 올해는 아무 부상도 없었으면 좋겠다. 좀 지루하기도 했다. 당장 경기장에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

Peralta의 영입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 좋은 선수다, 공수 양면에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MVP 투표서 top3안에 들지 못해 실망하지 않았나: 전혀. MVP로 이름이 거론되서 영광이었다. Mccutchen은 훌륭한 선수고, MVP를 받을만한 자격이 있다.

Matheny가 좀더 많은 defensive shift를 예고했는데 당신의 calling에 영향을 주지 않겠는가?: 크게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난 그저 내가 하던대로 할 뿐이다. 그건 나보다는 코치들이 수행할 역할이라 생각한다.

Freese와 Carpenter가 팀을 떠났다: 슬픈일이다. 하지만 두 선수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을 생각이다.


Matt Holliday

오프시즌은 잘 보내고 있는가?: Rosenthal과 함께 (특별히) strength training에 매진했다. 풋볼 선수들이 주로 하는 트레이닝으로, 썰매 끌기, 타이어 뒤집기, 들쳐업고 달리기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Rosenthal의 discipline과 effort level은 지켜보는 입장에서 참 뿌듯했다. 그는 최고가 되길 원한다.

PED에 대해: PED 적발자에 대한 처벌 수위는 확실히 강화되어야 한다.

그럼 PED에 극히 부정적인 이로서 Peralta의 영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Peralta의 영입전에 Mo가 먼저 연락을 해 왔다. 딱히 내 허락을 받거나 뭐 그런건 전혀 아니었다. 그저 Peralta를 영입할 생각이라 얘기하며 내 의견을 물었었다. 난 여전히 PED 사용 처벌에 대해 단호하며, 앞으로 영원히 그럴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나는 관대하다. Peralta는 현재의 rule에 따라 징계를 받았고, 그럼 된 것이다. 디트로이트 팀 동료들도 그를 따뜻하게 맞아주지 않았던가. 그를 팀메이트로 삼게 되서 행복하다.

Bourjos의 영입과 그에 따라 좀 더 다이나믹해진 공격력에 대해: Bourjos의 능력이 어떻게 라인업에 녹아들어갈지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좀 다른 얘기지만, Jay의 존재를 무시해서도 안된다. Jay는 정말 좋은 선수고, 크게 과소평가 당하고 있다. 내가 볼땐 Bourjos와 Jay가 타석수를 두고 경쟁하게 될 것 같다.

어린 외야수들과 함께 훈련하게 된 것에 대해: Grichuk과 Taveras같은 어린 선수들과 함께하게 되서 정말 흥분된다. 그들이 어떻게 해 나가는지 지켜볼 것이다.

Taveras에 대해: 팀과 협약을 맺은 트레이닝 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같이 소화했다. 올해 꼭 빅리그에 올라와 활약하고 싶어하는 것 처럼 보이더라. 또한 작년 부상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아 보였다, 그의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겪은 시련 아니겠는가. 내 생각에, Taveras는 좀 더 성장한 것 같다.

Beltran이 나가고 리더쉽에 공백이 생기지 않겠는가?: 내가 여기 오고서나부터 줄곧 리더쉽은 내 역할 중 하나였다. 물론 Beltran은 팀 리더쉽의 큰 역할을 담당했고, Freese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Yadi, Waino, 나, 그리고 이 팀에 오래 있었던 많은 다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에 걱정하지 않는다.


Matt Carpenter

오프시즌에 대해 말해달라: 분가해서 마침내 내 집을 샀다. 행복하다. 보통 시즌이 끝나면 몇일 쉬고 바로 훈련에 들어서는데, 올해는 2주를 통째로 쉬었다. 쉴 시간이 필요했다. 160경기가 넘게 뛰어보기는 처음이었다.

다시 3루로 돌아가게 되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작년을 제외하고 3루는 내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 내 본 포지션이었으니까. 2루수로 배우고 경험한 것에 대해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중이다. 이 경험이 나를 이전보다 좀 더 나은 3루수로 만들어줄 것이다. 현재 3루수 훈련 중인데, 예상했던 것 보다 더 앞서있다. 딱히 새로운 걸 배울 필요가 없지 않은가, 3루는 내 원래 포지션이었다.

2루에 있으면서 투수가 던지는 것부터 Yadi의 게임 콜링까지 쭉 지켜보면서, 전반적인 야구에 대한 이해도를 더 넓힐 수 있었다.

다음시즌에 대해: 지난시즌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잘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나 팀의 성적이나 둘 다. 3루로 돌아간다고 예전과 다른 무언가를 시도할 생각은 없다. 항상 해오던 대로 할 것이다.

타순은 어떻게 된다고 하나?: Matheny가 아직 언급해준 바 없다.


Allen Craig

발목부상에 대해: 괜찮다. 시즌종료 후 1달간 쉬며 회복을 기다렸고, 그 이후부터 재활훈련을 거쳐 현재 flexibility training, weightliftling 모두 소화중이다. 얼마 전부터 running도 시작했다. 지금 현재 상태는 아주 좋다. 스캠까지 100% 준비되는데 지장 없을 것이다.

외야수로 뛰게 되는데?: 때문에 throwing program을 좀 수정했다. arm strength를 위해 더 많은 롱토스 훈련을 하고 있다. 난 외야에서 뛰는 걸 좋아한다. 외야를 뛰어다닐 생각에 흥분된다. 사실 내가 건강하기만 하다면 어느 포지션을 뛰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Adams를 라인업에 포함시켜야 하는 문제도 있고.

Beltran과 Freese가 떠나고 새 선수들이 오면서 타선이 재편되었다, 어떨 것 같나?: 일단 (스캠을) 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지난시즌 타선은 강력했다, 비결이 있나?: 그 이유 중 하나는 타자들의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에 있지 않았나 싶다. 우린 계속해서 마운드에 서 있는 상대 투수에 대해 이야기하며 경기 중 adjustment를 가했으며, 함께 결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Michael Wacha

뭔가 새로 준비하고 있는게 있나?: 아니. 특별히 레퍼토리에 뭘 더하고 하진 않고 있다. 좀 더 꾸준한 location을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가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질 수 있고, 또 (성공적으로) 스피드의 변화를 꾀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은 자연스레 다 좋아질 것이다.

나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거기에 너무 신경쓰진 않을 것이다. 물론 나도 나 자신에게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때문에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도 내가 신경썻던 것 중 하나는 바로 '너무 많은 것을 하려하지 말자' 였다. 다행히 결과가 좋았고, 올해도 같은 멘탈리티를 유지할 것이다.

선발경쟁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 분명 경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즐거울 경쟁이 될 것이다, 경쟁자들은 모두 내 팀메이트들이니까.

많은 이들이 플레이오프의 중압감에 실패한다. 그들에겐 때때로 그 무대가 너무 클테니까. 운좋게도 나에겐 Waino, Carp, Westy같은 베테랑들이 곁에 있었고, 그들과 많은 것을 두고 얘기할 수 있다는 점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되어주었다.

개인적으로 몇몇 목표들이 있다, 하지만 공개하진 않겠다. 하지만 그 목표들을 다 이룰 수 있다면, 훌륭한 시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Trevor Rosenthal

오프시즌은 계획대로 잘 보내고 있는 중인가?: Matt Holliday와 함께 훈련했다. 좀 더 근육량도 늘렸고. 공을 던지기 시작한지 이제 3주차쯤 되었는데, 증가한 근육이 딱히 flexibility나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는데 방해가 되는 것 같진 않다.

시즌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 바로 closer로 임명된 것에 대해: damn it. 이게 내 첫 반응이었다. 아마 이건 모를꺼다. 난 여전히 (나 스스로) 선발 경쟁을 하고 있다는걸. 농담이고 ㅋ 진지하게 말하자면, (중요한) 클로저 역할을 맡게 되어 정말 흥분된다.

작년까지 마무리였던 Motte와 불펜에 같이 앉아있게 된다: 아, Motte이 날 많이 괴롭힐꺼 같다 ㅋ

Taveras에 대해: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트레이닝에 합류했던 첫날보다 그의 몸이 크게 좋아졌다는 것이다. 정말 열심히 했다.


Shelby Miller

포스트시즌서 외면받은 것에 대해: 좀 빡치긴 했다. 하지만 미스터리가 풀리지 않은 그대로 봉인할 생각이다. 과거는 그저 과거일 뿐. 해명을 요구하지도 않았고, 앞으로 그럴 생각도 없다. 분명 이해할 수 없는 경험이었지만, 그렇다고 답을 찾기 위해 몸부림 칠 정도도 아니다. 뭐, 내가 여기서 해줄 수 있는 최고의 답변은 내가 들어가기엔 팀의 투수진이 너무 잘 돌아갔다는 것 아닐까. 선발투수진도 좋았고, 불펜에서 98mph 뿌리는 투수들이 줄줄이 나왔다. 난 그 정도로 빠른 공을 던질 수 없다. 그렇기에 아마 누군가를 그 사이에 넣는 것은 좀 힘들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럼 부상은 없었다는 말인가?: 몸상태는 충분히 좋았다. 롱토스도 문제없이 하고 있었고. 시즌때와 똑같은 상태였다. 팀이 내가 소화한 이닝을 걱정했을 수도 있을테고, 뭐, 잘 모르겠다.

중요한건, 언제까지나 예전처럼 아이같이 행동할 순 없는 노릇이란 것. 이 건(포스트시즌 제외)은 나 스스로 상당히 (성숙하게) 잘 다루었다고 생각한다.

다음시즌 목표는?: 모든것이 생각대로 흘러줄 경우 200이닝과 20승, 그리고 월드 시리즈 우승팀의 일원이 되는 것. 3가지다. 또 pitch count를 좀 더 효율적으로 이끌어 더 오랜 이닝을 책임지고 싶다. 이닝을 더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승리할 확률은 높아지니까. 그만큼 불펜에게도 득이되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언젠가 제 2의 Adam Wainwright로 거듭나고 싶다.

Waino를 비롯한 클럽하우스의 베테랑들은 젊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모든 것을 뽑아낼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있다. 나와 Waino는 오프시즌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다. 

(Waino는 Wacha에게도 정기적으로 연락을 하며 트레이닝을 잘 하고 있는지 체크했다고 합니다.)

다음시즌을 위해 새로 준비중인게 있나?: 물론. 너클볼을 준비하고 있다.

진지하게 하는 말인가, 그냥 약빨고 하는 소린가?: 아니, 설마 진짜겠나 ㅋ 체중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근육량을 더 늘렸다. 작년보다 더 강해졌다. 좀 더 많은 공을 던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종종 Holliday, Rosenthal과 함께 훈련했다. CCarp와도. 새 구질을 추가하진 않는다. 하지만 더 많은 groundball을 이끌어내 손쉽고 빠른 아웃카운트를 잡아내기 위해, 올 봄 sinker를 좀 더 가다듬으려 생각중이다.

트레이드 되지 않아서 기쁘다. 이곳은 내가 쭉 함께하고 싶은 팀이기 때문이다.


Carlos Martinez

오프시즌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6주간 크로스핏 등으로 core muscle strength 향상 및 체력증진에 힘썻고, 선발 로테이션에 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훈련에 임했다. 단 하루의 offday도 가지지 않았다.

유일하게 winter ball을 뛰었는데?: 선발로서 경험을 좀 더 얻고 싶었다. 더 퀄리티 있는 타자들을 상대해보고 싶었고, 또 구질들도 테스트해보고 싶었다. 특히 changeup. 어떤 상황에서도 changeup을 염두해두고 던졌다. 앞으로 어떤 카운트에서도 changeup을 던질 수 있는 자신감을 기르고 싶다.

지난해 선발과 구원 두 역할을 다 경험했다, 어떤가?: 구원투수가 조금 더 쉬운 편이다. 선발투수는 페이스 조절을 해야 하니까. 하지만 선발로 뛰고 싶다. 그리고 올해 그 기회를 얻을 수 있길 희망한다. 매 이닝을 7-8회라 생각하며 (죽어라) 던질 것이다.

시즌 막판에 갑자기 좋아진 이유가 무엇인가?: 음, off speed pitches 구사가 좀 더 편해졌다.

앞으로의 계획은?: 마이애미로 향할 것이다. 그곳에서 스캠 집합일까지 쭉 워크아웃을 진행할 예정이다.


Jhonny Peralta

(나에대한 의문에 답하기 위해서) 올 시즌을 훌륭히 보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정말 나쁜 실수를 저질렀다. 팬들과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을 증명해야만 할 것이다. 과거는 과거로 넘기려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안좋은 기억들은 잊고자 한다.

카디널스 팀 동료들은 모두 좋은 사람들이기에, 그들 모두 나를 환영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있다. 스캠까지 준비되도록,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카디널스가 다시 한번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움켜쥐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카디널스가 오프시즌 유격수 자리를 보강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특히 무엇보다 오펜스를 중요시 생각할 것이란 것도. 다른 몇몇팀들에서도 오퍼가 왔지만, 이곳이 (다른 후보지들보다) 더 좋은 클럽이라 생각되었다. 그래서 이곳을 선택했다. 나는 오랜기간 카디널스를 지켜봐왔는데, 내가 함께하고 픈 클럽 중 하나였다. 훌륭한 팀이다. 그리고 챔피언이 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갖추었고. 나 역시 (팀의 일원으로서) 챔피언이 되고 싶다.


Joe Kelly

Strasburg와 골프를 쳤는데, 내가 선발 로테이션에 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말하니 그거 미친거 아니냐고 하더라. 그녀석 뿐 아니라 내가 아는, 나와 같이 트레이닝 하는 선수들이 모두 팀의 depth에 경이로워 한다.

다른 팀 선수들은 또 "도대체 그런 선수들은 어디서 찾아낸거야?," "이거 Cardinals 팀에선 어떻게 하고 있어?"라고 항상 묻는다. 팀의 draft / development department팀에 속한 똑똑한 이들 덕이다. 물론 약간의 운도 감안해야겠지만. 이 팀 staff들은 정말 스페셜하다.

경쟁할 준비는 되었는가?: 물론이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던질 것이고, 그 이후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다. 역할을 결정하는 것은 선수들의 몫이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아달라. 아무 역할이나 상관 없다는게 아니다. 최선을 다할 것이고, 음, 희망컨데 Waino의 선발 자리를 한번 뺏어보고 싶다 ㅋ

지난시즌을 통해 확실히 자신감이 생겼다. 플루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며 다시 한번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다.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 5인이 끝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다. 혹 불펜으로 강등되더라도 기회는 반드시 온다. 난 작년 이와 꼭 같은 상황이었는데, 결코 좌절하지 않았고, 기회를 잡았다. 올해도 다르지 않다.


Lance Lynn

선발 경쟁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 경쟁이라. 난 선발투수다. 지금 이 media session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발자리를 놓고 경쟁이 있을거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팀은 내가 로테이션에 들 것이라 확실히 예상하고 있다. 내가 선발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된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 난 그저 (완벽한 상태로 스캠에 들어서길) 준비할 뿐이다.

오프시즌 훈련에 대해: 집을 장기리스로 계약해서 세인트루이스에 오래 머무를 수 있었다. Chris Carpenter와 함께 훈련했다. 이미 Carp와 레퍼토리가 동일하기 때문에 특별히 새로운 구질 등을 배우진 않았다. 1년 전처럼 체중감량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고, 어떻게 하면 좀 더 강해질 수 있을까에 포커스를 맞췄다. 가능한 한 최대로 강해질 수 있다면, 나머지 것들은 알아서 따라올 것이다. 


Matt Adams

몸이 좋아보이는데?: 6-7 lbs 정도 감량했다. 무엇보다 지방을 태우고 근육으로 채워넣는데 중점을 뒀다.

팔꿈치에 대해: 괜찮다. 작년에 보호대를 해보니까 좋더라. 스윙에 방해도 되지 않았다. 올해 예방차원에서 통증이 없어도 보호대를 쭉 착용해보는 안에 대해 스탶들과 논의하고 있다.

오프시즌 훈련에 대해: 작년 겨울 (트레이닝/식단) 프로그램을 올해도 동일하게 이수하고 있다. hitting practice는 크리스마스 직전부터 1주일에 4-5차례 정도 하고 있다. 특히 좌타상대 approach를 발전시키려 훈련 중인데, 피칭머신 상대로 좌투들의 투구, 특히 slider에 쓸데없이 방망이 나가는 것을 고치려 노력중이다. 대학 좌완투수들을 상대로 좀 더 확실히 연습하고도 있다.

내년에도 shift가 자주 걸릴텐데 계획이 있나?: 딱히 그때마다 approach를 바꿀 생각은 없다. 투수가 던진 공이 어디로 오는가를 중점에 두고 쳐야지, 수비가 어떻게 바뀌는지 감안하며 계속 approach를 바꾸는건 좋지 않다.


Jason Motte

재활은 어떤가: 윈터미팅 끝나자 마자 Jupiter로 떠날 것이며, 하루이틀 뒤 throwing program을 시작하게 된다. 다른 선수들과 같은 스캠을 소화할 순 없을 것이다. day-by-day process랄까. 언제 복귀하게 될지 나도 모르겠다. 일단 경과를 쭉 지켜봐야 한다.

Waino와 Carp에게 (TJS 재활에 대해) 많은 조언을 얻었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힘들진 않았는가?: 그리 힘들진 않았다.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고, 재단(암환자들을 위한)활동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몇년 전에 같은 질문을 했다면 그랬겠지만(분명 힘들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선발투수와 구원투수의 재활과정은 명백히 다르다. (선발투수는 어느정도 경기를 치르며 감을 찾아갈 수 있지만) 구원투수는 한번 마운드에 오르면, 그걸로 100%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한 경기 소화하고 그 다음날 팀이 나를 또 필요로 할 때, 그때 역시 (제한없이) 출격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MM이 Rosenthal을 마무리로 공표하기 전에 미리 직접 연락을 해 왔다. 나 역시 동의했다. 100%가 아닌 상황에서 마무리를 맡을 순 없다고 생각했다.

2014년 이후 FA로 풀린다, 딱히 생각하고 있는거라도?: 없다.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나든, 일어나는거지.


Peter Bourjos 

올해부터 Cardinals 유니폼을 입게 되었는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 많은 성공을 거두고 있는 팀에 합류하게 되서 정말 기뻤다. 오프시즌 접어들며 애너하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단 촉이 왔다. 트레이드될 것 같다 예상도 했었고.

트레이드 된 날 Pujols가 연락해 왔다. 카디널스에서 뛰는 것, 훌륭한 팬들 앞에서 뛰는 것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만큼 행복하다고 말해주었다.

다음시즌 목표는?: 아직 내가 주전으로 뛸 수 있을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만약 많은 출장시간을 받게 된다면, 40개 남짓한 도루를 기록하고 싶다. 마이너에서 1번의 50도루 시즌을 기록한 적이 있다. 여러번의 30도루 시즌도 있었고. 따라서 30-40개의 도루를 기록한다면 만족스러울 것 같다. 내 스윙에 모든게 달려 있겠지.

나는 OBP guy보단 좀 더 gap to gap guy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난 공격적인 타자다. 많은 볼넷을 얻어내는 스타일이 아니며, 그럴려고 노력하지도 않을 것이다. 볼넷을 얻어내려 끙끙거리는건 내 장점이 아니다. 마이너에서도 그러지 않았다. 하지만 하위타선에 위치하게 된다면 어느정도 approach의 변경은 필요하게 될 것 같다. 투수타석 앞에서 투수들은 좀 더 많은 볼을 던지는 점을 고려한다면 말이다.

계속되는 부상에 대해: 외야수비시 full-speed approaach를 문제삼는 사람들이 있던데, 최근의 부상들은 그와 관련된 부상이 아니었다. hamstring 부상은 유달리 쌀쌀했던 오클랜드 원정 연장 14회에 일어났던 일이며, 이후 손목부상은 HBP 때문이었다. 지난시즌 부상들은 일종의 fluke라고 생각한다. 지난시즌 부상들로 내 durability를 평가하는건 정확하지 못하다.

Jay와 출장시간을 나눠야 될 수 있다, 괜찮은가?: 난 그에 대해 열려있다. 이미 Matheny도 스캠에서 Jay와 경쟁해 이겨야 주전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었다. (꼭 주전이 아니더라도) 경기 후반 대수비 교체든, 번트를 위해서든 핀치러너든, 그저 어떤 식으로든 팀에 공헌하고 싶을 뿐이다.


Kolten Wong

월드시리즈 pick-off에 대해: 이후에 나 자신에게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내가 견제사 당한 유일한 선수도 아니지 않나. 오래가지 않았다. 실수를 통해 확실히 배웠고, 그로부터 한발 더 나아갈 것이다. 그런 (쪼다같은) 이미지로 기억되길 바라지 않는다. 난 내가 좋은 선수라는걸 알고 있고, 분명 더 나아질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지난시즌 부진에 대해: 스윙이 좀 길어졌었다. 난 보통 짧고 컴팩트한 스윙을 하는데... 이번 오프시즌 스윙을 좀 더 짧게 가다듬고 있다. 주어진 시간과 주전으로 출장하는 것이 (타격성적에) 도움이 되었으면 싶다.

팀은 (무려) Freese를 트레이드 시키고 기회를 주려 하고 있다: 그러한 사실이 나에게 많은 자신감을 안겨주었다. 팀이 그만큼 나를 믿는다는 증거니까. Freese의 자리를 대신한다는건 영광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동시에 내가 팀의 호의에 보답해야만 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다음시즌 목표는?: 3-40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싶다.


Kevin Siegrist

마치 내가 선발투수인것 처럼, 꾸준히 내가 가진 모든 구질들을 확실히 응용하는 것이 내 발전에 더 도움이 될 것같다. 이렇게 준비하여 스캠에 돌입할 것이다. 맞다, 선발 욕심을 버리진 않았다. 물론 다음시즌 릴리버로 뛸 것이라는건 나도 잘 알고 있다.

지난시즌 특별히 피로함을 느낀 시기는 없었다. 릴리버로 자리잡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가르쳐준 Mujica와 Choate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Mark Ellis

(좀 하다보니 대부분이 입단 인터뷰와 겹치더군요, 한게 아까워서 그냥 붙입니다, 쿨럭)

팀의 pitching depth에 대해: 팀의 젊은 투수들은 카디널스에서 가장 끌리는 점이었다. NLCS에서 그들을 상대해봤다. 우완 파워피쳐들과 그밖의 어린 투수들... Wacha는 마운드 위에서 마치 Waino같았다. Joe Kelly나 Lance Lynn같은 투수들을 데리고 있는 것도 그렇다. 이들은 다른 많은 팀들에서 1-2선발을 할 수 있는 좋은 투수들이다. 이런 많은 좋은 투수들을 필요한 어디에나 위치시켜 써먹을 수 있는건 분명 행운이다. 이런 팀에 속하고 싶지 않은 이가 어디있겠나. 모두가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길 원한다. 그리고 좋은 투수력은 결코 슬럼프가 없다.

role에 대해: Wong과 플래툰을 이루던, Wong의 백업이던, 특별히 걱정하지 않는다. 카디널스 측은 나에게 아무런 보장도 해주지 않았다. 그리고 나 역시 그들에게 그저 이곳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면 족하다고 했다.

누구든 단순한 멘토가 되려하진 않지만, 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베테랑 플레이어의 몫이다.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뭐든 하고자 한다.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 그때문에 이곳에 왔다. 여태 월드시리즈를 경험해본적도 없고, 따라서 반지를 얻을 기회도 없었다. 그 꿈을 위해, 이곳이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했다.

다른 포지션에서 뛸 수 있겠나?: 어디든 뛸 수 있다. 유격수와 3루로 뛰어본 경험도 있다. 뭐든 다 할 수 있다.

카디널스와 다저스의 차이점에 대해 말해달라: 마치 낮과 밤처럼 완전히 다르다. 물론 카디널스 클럽하우스를 아직 겪어본건 아니지만, personalities가 완전히 다르달까. 어느쪽이든 부정적인 의미는 아니다. Dodgers쪽은, 뭐랄까, 화려하달까. 클럽하우스 내부에 들어가보면 모두가 즐겁다. 클럽하우스 밖에서는, 누군가는 건방지거나, 거만하거나 뭐 그렇겠지만. 반대로 카디널스는 모두가 겸손히, 묵묵히 자기 일만 하는 분위기로 알고 있다. 물론 카디널스도 클럽하우스 내부에서 모두가 즐거운건 마찬가지고.


Jon Jay

Bourjos와의 경쟁에 대해: 이전에도 있던(vs Rasmus) 일이다. 이 모든 것들은 챔피언이 되기 위해 거치는 과정 아니겠는가. 이해한다. 경쟁할 준비를 갖추고 스캠에 들어설 것이다.

부진했던 2013년에 대해: 노력은 예전과 똑같이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후반기엔 내 커리어 성적과 비슷한 성적을 찍었지만, 전반기와 플옵땐 그렇지 못했다. 좋지 않았던 수비력에 대해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외야 3포지션 모두 소화하게 될 지도(백업으로 뛸 지도) 모른다는 것, 인지하고 있다. 이것도 예전에 해봤던 일이다.


Daniel Descalso

계약에 대해 묻지 말아달라. WWU에서 언급하지 않을 생각이다. Mo와 나의 에이전트 간의 문제다.

오프시즌에 대해: 결혼한 것을 제외하면 똑같다. 여전히 내야 3 포지션 수비 훈련 중이며, 아직 팀에서 딱히 내 롤이 무엇이라 규정해주진 않았다. 팀은 Peralta에게 큰 계약을 안겨주었고, 좋은 베테랑인 Mark Ellis도 영입하였다. 내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어디에 어울릴지 한번 지켜보자.


Shane Robinson

치열한 외야 경쟁에 대해: 너무 깊게 생각하려 하지 않으려 한다. 또다른 외야수가(Bourjos) 합류하면서 좀 더 복잡해지긴 했다. 하지만 이러한 경쟁에 이미 익숙하며, 이번 스캠도 예년들과 전혀 다르지 않다.


Oscar Taveras

발목은 좀 어떤가: 괜찮다. 100%라고 생각된다. running과 hitting 모두 소화중이다. 꾸준히 재활 및 훈련중이다. 올 겨울 1달에 최소 1번은 세인트루이스에 들러 부상부위를 점검받고 있다. 스캠까지 확실히 준비될 것이다.

Holliday, Rosenthal, Miller의 워크아웃에 간간히 꼇는데, Holliday로부터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

지난해는 꽤 좌절스러웠었다. 당시 난 꽤 잘 하고 있었을 때니까. 더군다나 지난시즌 부상당하기 전 팀으로부터 콜업될 것이란 말을 들었었다.


Stephen Piscotty

얘도 fangraphs 인터뷰 중복이 너무 많아서 몇개만 골라냈습니다.

올해 안에 빅리그에 승격할 거라는 말들이 많다, 알고 있나?: 난 트위터도 안하고 이런저런 뉴스들도 잘 읽지 않는다. 하지만 몇번 들어서 알고 있다. 영광으로 생각한다. 신경쓰고 싶진 않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일이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뿐이다.

선수들의 발전과정에서 Cardinals의 역할에 대해 말해달라: 드랩 전에 내 에이전트가 모든 팀 리스트를 쫙 깔아놓고 그들이 어떻게 어린 선수들을 발전시키는지 설명해주었다. 당시 카디널스는 최상단에 위치해있었다. 1년 반 동안 이곳에서 뛴 이후, 난 그것이 분명한 사실이라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카디널스는 각 레벨마다 선수들을 잘 대해주는 좋은 코치들을 데리고 있다. 그리고 내 생각엔 (이 모든게) 드래프트서 어떤 선수들을 뽑는지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카디널스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high character guy들을 찾고 있다. 내 주위의 많은 팀동료들이 실제로 그랬고. 그들은 좋은 팀 동료이자 좋은 친구들이며, 또 좋은 사람들이다. 다시 한번, 내 생각엔, 여기서부터 모든게 시작되는것 같다.

AFL서 잘했는데, 기대가 좀 더 커졌나?: 사실 첫주는 좋지 않았다. 11타수 1안타, 6삼진 정도 됬던 걸로 기억한다. 3주 정도 쉰지라 감이 없었다. 하지만 곧 전환점을 돌았고, 운 좋게 괜찮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좋은 투수들을 많이 상대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Stanford에선 3루가 주 포지션이었다. RF로도 뛰어본적 있나?: 아니, LF, 1B, 3B, 그리고 투수로 뛰었다. RF는 처음이다. LF로 뛰는 것과는 앵글도 달라서 적응과정이 좀 필요했다. 고맙게도 팀이 작년 스캠 전에 미리 통보해줘서 새 glove를 비롯해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통보를 받고 바로 아버지와 공원에서 연습을 시작했고. 지난시즌은 성공적인 포지션 전환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럼 말 나온김에, Mcarp처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빅리그 승격에 도움이 될꺼라 생각하나?: 당연하다. 많은 좋은 선수들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지 않나. 아울러 Jermaine Curtis와 caravan때 함께 했는데, winter league서 포수를 제외하고 전 포지션에서 다 뛰어봤다고 하더라. 이처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경쟁력을 높이려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작년 A레벨부터 빠르게 많은 레벨을 지나쳐왔고, AFL도 뛰었다. 어느 레벨로 올라설때 투수들의 수준차이가 가장 컸나?: A+에서 AA로 올라갈때였다. A+엔 좋은 stuff를 갖춘 선수들이 많다. 예를들어 좋은 fastball과 slider 콤보 같은. 하지만 AA에 들어서면, stuff는 물론, command까지 좋은 선수들이 많다. mental game의 역할도 중요해진다. 투수들이 타자를 어떻게 요리해낼지 알고 있기 때문에, approach에 실수가 있어서는 안된다. 힘든 적응과정이었다.

같이 뛰었던 투수들 중에서 조만간 빅리그 투수진에 기여할 것 같은 선수가 있나?: Tim Cooney. 제구가 정말 좋다. Cooney가 선발로 등판하는 날은 외야에서 뛰는 것이 즐겁다.

빅리그/AAA 외야는 포화상태다. 이러한 상황이 선의의 경쟁을 만들어낼까?: 내 생각이 그거다. 좋은, 선의의 경쟁. 또 그것 역시 이 시스템이 훌륭한 이유 중 하나겠지. 경쟁은 많은 선수들을 쉴새없이 움직여 스스로 최고가 되어야 한다 다짐하도록 만들 것이고, 나 역시 장기적으로 더 좋은 선수로 발전시킬 것이다.


Randal Grichuk

트레이드 되고 나서 처음으로 받은 메세지들 중엔 Holliday가 팀에 오게 된 것을 축하한단 메세지가 있었다.

bat speed와 quick hands, 이 두가지를 바탕으로 하는 power가 나의 최대 강점이다. AA에 올라와 가장 큰 숙제는 plate discipline이었고, 여전히 이에 중점을 맞춰 훈련중이다.

카디널스는 트레이드 이후 나에게 중견수로 뛰게 될 것이라 통보해왔다. 코너로 많이 뛰었지만, 중견수 포지션 소화 가능하다. 물론 일단 스캠에서 내가 (풀타임 중견수로서) 어떤 모습일지 봐야겠지만.


Greg Garcia

좀 더 꾸준해 지는것이 최우선 목표다. 나 자신을 믿고, 중간중간 mechanic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

스캠에 1루 제외한 내야 3자리용 글러브 모두 들고 갈 것이다. 유격수, 2루수, 3루수 3 포지션에서 뛸 것으로 예상한다.

hitting approach의 원칙은 "find a good pitch and hit it as hard as I can."


Keith Butler

25인 로스터에 들고 싶다. 그렇지 못한다면 Memphis에서 다시 빅리그 콜업되기 위해 팀이 원하는 무엇이든 하며 때를 기다릴 것이다.

알고보니 몇몇 팀들이 2루에서 내가 어떤 공을 던질지 훔쳤다고 한다. 좀 더 공을 잘 숨겨나올 수 있게 연습중이다.



+

Non-Roster Invitees 


PITCHERS (7): Jose Almarante, Tim Cooney(6위), Sam Gaviglio(15위), Marco Gonzales(5위), Zach Petrick(13위), Lee Stoppelman(17위), Jordan Swagerty.

CATCHERS (5): Ed Easley, Carson Kelly(10위), Casey Rasmus, Cody Stanley, Travis Tartamella.

INFIELDERS (4): Luis Mateo, Scott Moore, Xavier Scruggs, Patrick Wisdom(HM).

OUTFIELDERS (2): Stephen Piscotty(4위), James Ramsey(9위).


그젠가 그 전인가 발표된 NRI 명단입니다. 괄호 안은 저희 블로그 선정 유망주 랭킹이구요.

포수야 공 받아줄 사람이 필요하니 어중이 떠중이 다 불러모으는건데, 그럼에도 Kelly를 빅리그 켐프에 부른건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의미겠지요.

지난 2년간 NRI 명단을 보면, 포수와 몇몇 저니맨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빅리그 데뷔를 치뤘거나, 데뷔가 코앞인 선수들입니다. 고로 이번 NRI들도 포수와 두 저니맨을 제외하고, 또 두어녀석 빼면 전부 AA 이상 레벨에 안착해 있는 만큼, 올해나 내년 데뷔 확률이 높은 선수들이라 할 수 있겠지요. 이들의 스캠 활약, 한번 눈여겨보시길 바랍니다.

아, Swagerty는 자기 입으로 아주 건강하다고 얘기하더군요, 이놈이 turn around해주면 참 든든한 set up, 또는 closer로 써먹을 수 있을텐데 말이죠. 지켜봐야겠습니다.



STEP camp

더불어 올해로 4년째 몇몇 선수들을 추려 정해진 마이너 캠프 소집일(3월 초)보다 일찍 훈련을 시작(2월 말)하며 특별히 관리하는데요. 그 명단도 공개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Spring Training Early Program, STEP camp라는 쓸데없이 거창한 이름으로 명명되었더군요. 역시 괄호 안은 저희 블로그 유망주 랭킹입니다. Wick, Popkins, Sosa를 제외한 나머지 HM+쩌리모듬 멤버들 모두 STEP camp 명단에 포함되었네요.


PITCHERS (10): Seth Blair(쩌리), Kurt Heyer(쩌리), Cory Jones(HM), Rob Kaminsky(8위), Dixon Llorens(쩌리), Mike Mayers(쩌리), Alex Reyes(7위), Sam Tuivailala(쩌리), Boone Whiting(쩌리), Logan Billbrough.

CATCHERS (2): Steve Bean, Jesus Montero

INFIELDERS (7): Jonathan Rodriguez(쩌리), Juan Herrera, Oscar Mercado(HM), Alex Mejia, Greg Miclat, Breyvic Valera(HM), Jacob Wilson(18위)

OUTFIELDERS (5): Anthony Garcia(쩌리), C.J. McElroy, Kenny Peoples-Walls(16위), Tommy Pham, Charlie Tilson(14위)


살짝 뜬금없이 Logan Billbrough의 이름이 낀 것과 Colin Walsh와 Starlin Rodriguez의 이름이 없는 건 조금 의외입니다. 마이너 rule 5로 주워온 Greg Miclat도 껴 있는거 보면 우리의 유격수 depth가 얼마나 처참한지 알 수 있지요...

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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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uhars 2014.01.24 17: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우 정리하시기 정말 힘드셨을텐데 깔끔한 정리 감사드립니다.

    와카의 멘탈은 참 마음에 듭니다. 작년 하반기 모습을 꾸준하게 유지하긴 힘들겠지만 좋은 모습 보여줄것 같네요. 밀러도 구질은 모르겠지만 멘탈적인 부분에선 한단계 성장한것 같아서 기쁩니다. 그리고 웨이노는 진성 카즈빠군요. ㅎㅎㅎ 아마 선수들 중에선 역대급 빠심인듯... 암튼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아서 아주 즐겁게 읽었습니다. ㅋ

    그리고 오늘 발표된 유망주 랭킹 발표에서 타베라스가 자신을 소개하는 장면을 보니 이넘 몸이 굵어진듯한 느낌이 드네요. 특히 목이 두꺼워진것 같은데 오프시즌동안 웨이트 열심히 한것 같습니다. 잘 안되는 리스닝으로 칼리스가 하는 이야기를 대충 들으니 미래의 타격왕에 25+HR을 기대해볼만한 선수라고 빠는군요.ㅎㅎ 물론 실패할 확률도 있겠지만 제가 카즈 응원한 이래 가장 기대가 되는 타자 유망주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칼리스가 요즘 카즈 유망주들 빠는걸 보니 카즈팜의 위상이 정말 많이 올랐구나라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되네요. ㅎㅎ

  2. waino 2014.01.24 17: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웨이노 멋지네요 굳굳

    글귀(?)가 너무 좋아서 좀 스크랩해갑니다 ...

  3. zola 2014.01.24 20: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인터뷰 보면서 가장 인상적인게 맷홀이 우리한테 병살타로 맨날 까이긴 해도 참 훌륭한 베테랑이구나 싶네요. 최고연봉자이면서도 오프시즌에도 제일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이고 약물 같은 비도덕적인 부분에 있어서 엄격하면서도 팀에는 부담주지않고... 또 제이처럼 최근에 좀 소외된 선수를 배려하는 인터뷰나 그리척에게 제일 먼저 축하문자를 보내주는 것도 그렇고 참 실력 뿐만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외에는 밀러와 켈리의 인터뷰가 마음에 드는데... 이런 캐릭터들도 좀 있어야죠. 너무 good guy들만 모여 있으면 침체될 때는 정말 태평양 바닥까지 쳐질 수도 있으니...ㅋ

  4. ricardo 2014.01.24 21: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스캠이 더더욱 기다려지내요 ㅎㅎ

  5. gicaesar 2014.01.24 22: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성들여 정리해주신 덕에 일목요연하게 잘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린의 인터뷰가 제일 인상적이네요. 뭐 저런 똥배짱과 자신감도 투수에게는 필요한 덕목이긴 한데...그걸 경기중에도 보여서 육수좀 질질 흘리지 말자...-_-

  6. BlogIcon jdzinn 2014.01.25 01: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평소에 웨이노 인터뷰는 왠지 빙구 같아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번 건 아주 좋네요ㅎㅎ

    -근데 MM이 Miller에게 아무 설명도 안 해줬나보네요? 이 양반 리더십 스타일을 생각하면 이상한 일인데요. 오히려 Miller가 저렇게 담대하게 받아들이다니 놀랍습니다. 재작년부터 줄창 까기만 했는데 좀 미안해지네요.

    -Mo가 Blair 언급한 부분도 흥미롭습니다. 사실 이번 유망주 리스트에서도 25위에 넣을까 말까 하다가 Bautista 밀어보고 싶어서 뺐는데요. 재작년엔 혼자 순위에 넣기도 했고 나름 말 없이 기대 중입니다ㅋ

    -Lynn은 로테이션 탈락 9부능선까지 갔던 놈이 저래 말하니까 영 간지가 안 나네요. 올해도 그모냥이면 백퍼 팔릴텐데-_-

  7. doovy 2014.01.25 02: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위에 Zola님 말씀처럼 Holliday의 베테랑 리더십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렇게 Newcomer들에게 먼저 다가가주는 점, Taveras 같은 문제아 포텐셜 있는 선수 데리고 먼저 운동하는 점 등 칭찬할 부분이 한두개가 아니에요. Freese도 쩌리 시절부터 Holliday가 꼬붕(?) 처럼 데리고 다녀서 결국 올스타 3루수까지 성장했지 않습니까. 나중에 Holliday의 FA 계약을 전반적으로 돌아보면, 이런 부분들까지 고려했을 때 정말 성공적인 계약이었다고 봅니다.(뭐 아직 좀 남긴 헀지만요 ㅎㅎ)

    로스터의 완성도를 따져보았을 때 이번 2014 Cards는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게 하는 팀입니다. 사실 "Any Open needs?" 라는 질문에 "음 글쎄...벤치에서 한 방?" 이런 대답을 할 수 있는 상황 자체가 굉장히 사치스럽습니다. 이마저도 Grichuk이나 Taveras의 등장과 함께 자체 해결이 가능해보이구요. 지난 수년간 저렴한 연봉을 받으며 나름 쏠쏠한 활약을 해주었던 Jay와 DD는 올 시즌이 두 분 다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겠네요. Garcia와 Motte의 복귀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조금 다른 얘기긴 한데 Brewers가 작년에도 "세월아 네월아" 모드로 Lohse를 잡더니 올해는 또 Garza를 데려왔네요. 메이저급 영입으로는 (Cards 제외하고) 올 오프 시즌 NL Central 팀들 중에서 거의 첫 건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정말 조용했습니다 NL Central 팀들 -_-). 이로써 Garza를 이번 시즌에는 자주 보게 되겠네요.

    Garza의 Cards 통산 상대 전적은 7경기 3승 1패 ERA 3.96으로 커리어 라인과 큰 차이는 없는데요, SO/BB가 1.94에 불과하고 Whip이 1.5에 이릅니다. 특히 Busch에서는 통산 13이닝 20피안타 13실점으로 굉장히 약했네요.






  8. craig 2014.01.25 09: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켈리:음, 희망컨데 Waino의 선발 자리를 한번 뺏어보고 싶다 ㅋ

    ㅋ 패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skip 2014.01.25 17: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맷잉여 그밖에 2년전에 wong을 비롯한 신인들 대여섯명 집으로 초대해서 같이 밥먹으며 이런저런 조언도 해주고, 시즌 중에도 틈틈히 챙기곤 했죠. doovy님 언급해주신대로 freese 빅브라더 역할 해주면서 인간 만든 건 정말 큰 일이었고. 올때만 해도 그저 조용한 선수였는데 본인이 많이 신경쓰고 노력하면서 확실한 리더로 자리잡았네요.

    miller는 낯 많이 가리고 비교적 조용한 스타일이라 막 깝치거나 분위기 띄우는 역할 하긴 힘들꺼에요. 누가 뭐래도 이건 kelly가 딱이고, 마이너에선 gonzales이랑 grichuk이 시종일관 명랑하고 들떠있습니다, grichuk은 오래 지켜본게 아니라 아닐수도 있습니다만.

    MM이 miller에게 별 언질을 안한듯 싶더라구요. 시즌종료 후 MM이 miller 감싸는 인터뷰도 하고 해서 지금쯤 내부적으론 다 끝난 일이겠거니 했는데, 당사자가 여전히 ?라 말하는거 보면 제대로 설명된게 없는거죠 뭐.

    하나부터 열까지 다 쓰자니 너무 많아서 중간중간 제 임의로 스킵한 부분도 많고 그런데, mo가 이런 말도 했었더군요. "We've sat here in January talking about who's going to be the fourth and fifth. Now we're deciding who might be the fourth and fifth out of eight." 즉 1-3선발은 이미 정해진 거나 마찬가지란 말인데요. mo와 waino의 wacha와 miller에 대한 언급을 볼 때 이 두 영건이 2-3선발로 내정되었으리란 추측이 가능합니다. 사실 이런 말 바탕으로 추측까지 하지 않아도 둘이 맡아야 될 자리구요.

    고로 남은 4-5선발 두 자리를 두고 lynn, garcia, kelly, cmart가 치고받는 모양세가 될테고, 건강하다면 받는 돈 생각할때 garcia도 확정이니, 한자리 두고 lynn vs kelly가 될 겁니다. lynn이 경쟁은 무슨 경쟁이냐 말을 했고, 별 일 없으면 자기 말대로 어렵지 않게 한자리 꿰차겠지만, 다른 모든 선수들이 일관된 답을 남긴 반면, 그리 잘나지도 않은 놈이 저렇게 이해가 안된다 인상 찌푸리니 저도 살짝 황당하더군요. ego가 강해도 너무 강해요, carp랑은 전혀 다른 쪽으로.

  10. lecter 2014.01.25 18: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엄청난 양의 정리 감사합니다. 이거 하나만 봐도 스캠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서 지켜봐야 할 점은 다 알 수 있네요 ㅋㅋ

    사실 전 선수들의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어떤 말을 했느냐보다는 뭘 했고 뭘 할거냐가 더 궁금하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Lynn의 인터뷰는 흥미롭네요. 말이야 이러니 저러니 해도 스캠에서 잘하면 선발 차지하고 밀리면 불펜 갔다가 여름에 팔리고 뭐 그러겠죠 ㅎㅎ 꼬꼬마들, 특히 투수들이 전부 근육놀이 하는 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또 관건이고...CMart는 하루도 안 쉬었다는데, 너무 overwork하는 거 아닌가요?

  11. mk 2014.01.25 18: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역시 전 켈리가 마음에 듭니다 ㅎㅎㅎㅎㅎ 얘는 춤도 잘 추고.. 약간 또라이같은 면이 좋아요.ㅋ 근데 스트라스버그랑 골프까지 치는 사이인가요? 어쩐 인연인지 궁금해지네요.

    skip님 덕분에 저같은 게으른 팬은 언제나 쉽게 카즈 구석구석 소식들 접할 수가 있네요. 항상 감사드려요!!

  12. H 2014.01.25 20: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Lynn 이놈은 입지가 작년과는 비교도 안 되게 줄었다는 걸 알고서 지금 저렇게 질러대는지 모르겠네요... 하긴 뭐 잘 던져도 트레이드 못 던져도 트레이드일 거 같긴 합니다만

    Miller는 올해도 커트 신나게 당하고 육수 좔좔이겠네요

  13. balbarosa 2014.01.26 07: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런데 lynn의 경우도 좀 신기한게 WAR 수치가 굉장히 높아요. fWAR 3.3으로 팀내 2위, 리그 15위(16위가 스트라스버그). WARP 쪽은 리그 5위... WAR에 대한 신심이 부족해서 그런지, 이런 놈들 볼 때마다 WAR 수치에 대한 신뢰도가 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14. billytk 2014.01.26 15: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엔젤스 유망주 채팅을 봤는데 그리척이 엔젤스 유망주 1~2위에 들었을거라고 하네요(...)

  15. BlogIcon FreeRedbird 2014.01.27 12: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걸 언제 다 정리하셨나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글들을 올려주시니 저는 이제 은퇴해도 될 듯 하군요. ㅋㅋ

    Lynn은 뭐 패기는 좋은데 그렇게 큰소리칠 정도의 입지는 아닌 것 같은데요. 바로 위의 WAR 언급도 있습니다만 시즌초에 잘 던질때는 꽤 잘해주는데 워낙 inconsistant하다보니 신뢰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16. grady frew 2014.01.27 21: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BP Top 100도 나왔는데, 여기서는 Taveras 3위 Wong 33위 Piscotty 66위 Reyes 98위(99위였으면 웃겼을텐데요)가 나왔네요. 정말 사람들이 크랙/맷카프가 터져서 감동받았나봐요.

    • BlogIcon jdzinn 2014.01.27 22: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뭐 BA 돌아섰으면 끝 아닌가요ㅋ 이제 그짝 사람들도 카즈 쩌리망주들 제대로 평가 해주는 듯.

    • skip 2014.01.28 00:05 Address Modify/Delete

      parks가 piscotty를 66위에 올려버렸군요, 헐. 이정도면 이제 나름 전국구 유망주인듯. 당연히 어느 리스트든 top 100 못들 줄 알았는데 확실히 팜을 바라보는 눈이 바뀐게 확 느껴지네요. 사실 저 개인적으론 야수들은 랭킹에 들던 못들던 이제 크게 신경쓰진 않습니다, 그간 우리 전례들만 봐도 그렇고, 우리가 잘 키우는 놈들은 전부 남들에게 고평가받기 힘든 놈들인지라.

      그나저나 이놈 1년 내내 물고 빨아볼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시작부터 주목받으면 재미없으니 ramsey나 grichuk, 아님 뭐 다른놈으로 갈아타야겠습니다 ㅎ

by 주인장.


사실은 6월말부터 엄청 바빠져서, 요즘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다. -_-;; 이번에도 조금 부실한 프리뷰가 될 것 같아 미리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 올스타 브레이크 무렵이 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는 중...


Marlin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7/5 Cardinals 4, Marlins 1

7/6 Cardinals 5, Marlins 4

7/7 Cardinals 3, Marlins 2


이 시리즈가 시작될 무렵에는 솔직히 비관적인 느낌이었다. Cards는 계속해서 DTD를 시전중이었던 반면, Marlins는 6월 이후 16승 8패로 무려 .667의 승률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불허전의 도깨비팀 Cards는 그렇게 "핫"하던 Marlins를 스윕해 버리고 말았다. 2차전의 워크오프는 솔직히 상대의 실수로 얻어걸린 거나 마찬가지였지만, 어쨌든 3경기 모두 3점 이내의 접전이었고, 이를 모두 승리했다는 것은 칭찬해줄 만 하다. 특히 장기인 그라운드볼 유도를 유감없이 보여준 Westy의 1차전은 꽤 인상적이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Astros

팀 성적

Cardinals 53승 34패 .609 (NL Central 1위, 0.5 게임차) Run Diff. +122

Astros 32승 57패 .360 (AL West 5위) Run Diff. -133


이번 시리즈는 Houston Astros와의 홈 2연전이다. 지난번 원정 2연전은 스플릿으로 끝났는데, 이번엔 홈이기도 하니 스윕을 노려야 하지 않을까? 명색이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 최고 득실차 팀과 최저 승률, 최저 득실차 팀의 대결인데...


어제 해적떼가 Athletics에게 2-1로 패한 덕분에, Cards는 현재 반 게임 차로 중부지구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해적떼가 A's와 두 경기를 더 치르는 동안 우리는 Astros를 상대하는 스케줄이니 여기서 무조건 게임차를 더 벌려야 할 것이다. 한편, Reds도 어제 Brewers에게 덜미를 잡혀서, Reds와는 4게임 차이이다. 이런 상태가 다음주 정도까지 지속된다면, Jocketty가 뭔가 또 지르지 않을까 싶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vs Bud Norris         7/9 20:15 ET (7/10 9:15 KST)

Game 2: Shelby Miller vs Jordan Lyles           7/10 20:15 ET (7/11 9:15 KST)


1차전은 Wainwright와 Norris가 각각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Waino는 18경기에서 벌써 133.2 이닝을 기록, 이대로 가면 커리어 하이를 찍을 기세이다. 이대로 Cards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거의 2011년 Carp에 가까운 이닝수를 기록할 듯. 그다지 좋은 투구폼을 가진 투수도 아니고, TJ 수술 전력에다가 나이도 조만간 32세가 되는 마당에, 이런 중노동은 좀 우려되는 면이 있다. 해적떼와 빨간 녀석들에게 숨가쁘게 쫓기고 있는 마당에 그런 것을 신경써주기가 어렵긴 하지만... 상대 선발 Bud Norris는 예전부터 우리를 만나면 Chuck Norris로 변신하는 골치아픈 녀석인데, Astros가 AL로 옮겨간 덕분에 올 시즌에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대결이다. 그동안 우리를 상대로 해 오던 가락도 있는 데다가, 마침 올해 3.22 ERA, 3.50 FIP로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어서, 점수 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결국 또 Waino를 믿어 보는 수밖에 없겠다. 미안해... -_-;;;


2차전은 Miller와 Lyles 두 90년생 투수의 맞대결이다. 그러고보면 2011년에 이미 15번이나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등판한 Lyles는 무척이나 빨리 메이저에 데뷔한 셈이다. 작년, 재작년에 워낙 별로였고, 팀도 허접하다 보니 이제 거의 잊혀진 존재가 되었지만, 사실 Lyles도 마이너 시절에는 꽤나 주목받던 유망주였다. 메이저리그 3년차인 올해가 되어서야, 비로소 포텐셜이 터지는 모습이다. 92마일의 패스트볼에 2.66 BB/9의 안정된 컨트롤, 그리고 51.9%의 뛰어난 그라운드볼 비율을 자랑하는 까다로운 투수이다. 역시 점수를 많이 내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Astros의 타선은 K/PA가 무려 25.3%에 달하고, SwStr%이 11.6%이나 될 만큼 선풍기질이 심하므로, Miller가 늘 하던대로 포심으로 찍어누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장담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기대할 만한 경기라고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인터리그이므로 순위는 MLB 30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Astros의 팀 스탯은 그야말로 참담하다. 타격/투수 스탯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주루나 수비조차도 우리보다 나쁠 정도이다.



Player to Watch


울 팀 선수는 생략. Yadi의 무릎은 다들 아시는 이야기이고... 사실 Kelly가 또 그렇게 그저 그런 투구를 하면 조만간 CMart가 올라올 거다 뭐 이런 줄거리의 이야기를 할까 했는데, 이 시리즈에 Kelly가 등판하지 않는 관계로 그 이야기는 안 하기로 했다. ㅎㅎ


Astros 타선은 Jason Castro(12 HR, 270/331/480, 121 wRC+)와 Chris Carter(17 HR, 228/321/463, 115 wRC+) 정도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위협적인 타자가 없다. 물론, Jose Altuve는 여전히 좋은 컨택 능력과 도루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항상 요주의 대상이다.



Miscellanies


Ty Wigginton이 결국 방출되었다. 그래도 2년 계약이니 올해는 그냥 끌고가고 연말쯤 버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Mo가 생각보다도 일찍 결단을 내렸다. 일단은 무릎이 안좋은 Yadi를 고려하여 Rob Johnson이 콜업되었는데, 올스타 브레이크 무렵에는 로스터 정비에 들어갈 듯 하다. AAA에서 내야수를 올리자면 Jackson 정도인 것 같고... Wigginton이 원래 맡고 있었던 우타 대타감을 찾으려고 한다면, 트레이드 시장을 뒤져봐야 할 듯.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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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yWaino 2013.07.11 12: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그리스트는 대승-대패 상황에서만 나오던데, 이제 조금 타이트한 상황에서 나와도 되지 않을런지....

  3. Doovy 2013.07.11 12: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Siegrist가 12이닝 무실점 3BB 17K인데 어떤 부분에서 MM에게 믿음을 못 준 걸까요;;;

    암튼 Mu가 JDM 상대로 고전하네요

  4. zola 2013.07.11 12: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놔... 경기 끝인데...ㅠㅠ

  5. CyWaino 2013.07.11 12: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수비....

  6. Doovy 2013.07.11 12: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오 DD -_- 그러게 쓸데없이 더블스위치를 왜 해서;;; Freese였으면 잡았을텐데;;

  7. BlogIcon skip 2013.07.11 12: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 기억이 맞다면 mm이 siegrist가 rosie 짐을 좀 덜어줄 수 있을꺼라고 말 했을껄요.

    아 dd가 dp를 망치네요 와 이 경기 진짜...

  8. zola 2013.07.11 12: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진짜 내년에는 콜튼 웡 올리고 트레이드로 하디 좀 데려와서 내야 수비 좀 확실히 강화 좀 시켜야겠습니다.

  9. Doovy 2013.07.11 12: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경기 중에 포지션을 이동하는 건 정말 점수차가 클때나 해야지 MM은 그냥 습관적으로 하네요..

  10. CyWaino 2013.07.11 12: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행히 GIDP를 잡습니다.

    경기 보신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 _-

  11. BlogIcon skip 2013.07.11 12: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바꾸라고 좀 바꿔 siegrist로...

  12. zola 2013.07.11 12: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래도 간신히 이기긴 하네요.

  13. BlogIcon skip 2013.07.11 12: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휴...

  14. Doovy 2013.07.11 12: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병살로 마무리...아오 진짜 이 경기 이겨가지고 또 어영부영 MM의 삽질이 묻히겠군요.

  15. lecter 2013.07.11 12: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렵게 이겼네요. 앞으로 2경기는 최소한 맘을 비우고 봐야할 듯 싶구요.

  16. Doovy 2013.07.11 12: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Siegrist는 내일 좋든 싫든 등판 할껍니다. Westy가 완투하지 않는이상;;

  17. BlogIcon skip 2013.07.11 12: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멍청한 감독때문에 진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아오...

  18. CyWaino 2013.07.11 12: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피츠버그는 오클랜드 상대로 5대 0 이기고 있네요.

  19. BlogIcon skip 2013.07.11 12: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내일 blazek 내리고 salas 정도는 move 보여줬으면 싶네요. mu-ma는 이틀은 쉬어야 될테니...

    mm이 루키건 베테랑들이건 믿음과 신용, 신앙, 의리 뭐 이런것들로 케미스트리 확립하고 끊임없이 모티베이션 주는건 정말 잘하고 또 높게 평가하지만, 경기 운영은 정말 현 메이저 감독들 중 밑에서 손꼽히는 것 같습니다. 뭐 발전도 없네요 작년이나 올해나...

    • BlogIcon jdzinn 2013.07.11 12: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경기 운영은 야구사 통틀어 역대급 ㅄ이라 생각합니다.
      문득 로얄스 전 1점차에 박스 올렸던 게 떠오르네요ㅋㅋ

  20. BlogIcon FreeRedbird 2013.07.11 13: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전 내내 외근하고 와서 확인해 보니 참 힘들게 이겼네요. 상대는 리그 최고 허접 팀인데 경기 난이도는 월드시리즈 수준이군요.

    불펜을 이렇게 소모했으니 다음 시리즈가 심히 우려됩니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 어차피 쉬니까 그냥 막 굴리려나요? -_-;;;

  21. H 2013.07.11 20: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기긴 이겼는데... 어글리하게 이겼군요 -_-;;;;

    Siegrist 구위를 보고 최소한 7회 셋업맨 정도 롤은 받겠구나 해서 데리고 있었는데 MM의 미움을 크게 받는 듯 하여 Aaron Hicks로 스위치했습니다 -_-;;;;

by 주인장.


Dodger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7/23 Dodgers 5, Cardinals 3
7/24 Cardinals 8, Dodgers 2

7/25 Cardinals 3, Dodgers 2 (연장 12회)

7/26 Cardinals 7, Dodgers 4


Cubs를 스윕한 데 이어 Dodgers에게도 3승 1패를 거두면서 홈 7연전에서 6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Cubs와의 원정 시리즈에 임하게 되었다. 이번 시리즈는 요즘 보기드문 1점차 워크오프 승리가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로테이션이 호투를 이어가는 가운데 타선이 적절히 점수를 내 주니 자연스럽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Cubs

팀 성적
Cardinals 53승 46패 (NL Central 3위, 5.5 게임차/NL Wildcard 3위, 1.5 게임차) Run Diff. +94
Cubs 40승 57패 (NL Central 5위) Run Diff. -72


지난 번 홈에서 스윕했던 Cubs를 상대로 원정 3연전을 치르게 되었다. 최근 6승 1패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Reds가 같은 기간에 7연승을 구가하여 오히려 게임차가 반 게임 더 벌어졌다. Reds는 남은 스케줄도 만만한 편이어서 따라잡기가 쉽지 않아 보이지만, 솔직히 작년에도 이맘때에는 별로 비전이 없어 보였던 것 같다. 남의 스케줄을 어떻게 할 수는 없으니 그냥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는 수밖에...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Pirates와 Braves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 우리는 3위로 1.5 게임 뒤져 있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7/27 Lance Lynn vs Travis Wood (낮경기)

7/28 Joe Kelly vs Jeff Samardzija (낮경기)

7/29 Adam Wainwright vs Paul Maholm (낮경기)


이번 시리즈는 3경기 모두 낮경기로 치러진다. 첫 경기 상대는 지난 번 홈 시리즈에서 7득점했던 Travis Wood이다. 지난 번 프리뷰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별 특징 없는 그저 그런 플라이볼 투수이므로, 장타를 노리고 적극적으로 공략해서 이번에도 대량득점을 해 보자. 2차전에는 Samardzija가 나오는데, 올 시즌 성적이 부침이 매우 심한 편이나, 올스타전 이후 Marlins전에서 5이닝 9탈삼진을 거둔 데 이어 지난 번 등판에서는 Pirates를 상대로 8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상승세를 타고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제구불안과 장타 허용이 겹치면서 멘붕과 대량실점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타석에서 공을 많이 보면서 괴롭히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구위 자체는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에, 무턱대고 휘두르다가는 10개가 넘는 삼진을 내주며 영봉 당할 우려가 있다. 3차전은 Pirates 시절부터 숱하게 상대해 온 좌완 똥볼러 Paul Maholm이 나오는데, 늘 해 오던 50%의 그라운드볼 비율에다가 올 시즌은 커리어 최저 수준의 볼넷 비율을 기록 중이어서, 성적이 꽤 괜찮은 편이다. 뚜렷한 장점도 없지만 별다른 약점도 없어서 뾰족한 공략 방법이 따로 없는 것 같은데... Holliday, Craig, Freese 등의 우타라인이 좌투수를 상대로 올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Beltran도 좌투수 상대로 더 좋은 split을 가지고 있으므로, 타자들을 믿어 보도록 하자.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다. 랭킹은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지난 번 프리뷰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Cubs는 거의 NL 최악에 가까운 팀이다. 분석이 무의미할 만큼, 거의 모든 스탯에서 최하위 언저리에 랭크되어 있다.


Player to Watch

John Mozeliak: 이번에야말로 Mozeliak이 한 건 저지르지 않을까? 여러가지 정황상 블록버스터 딜을 저지를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이지만, 오히려 이런 애매한 상황에서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가 무척 흥미롭다.


Yadier Molina: Yadi의 월별 wRC+를 보면, 4월 164에서 5월 149, 6월 113, 7월 107로 점점 내려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는 21PA에서 1루타 4개와 볼넷 1개를 기록하여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Wood나 Maholm을 상대로 타격감을 좀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Miscellanies

- 이미 댓글을 통해 여러 분들께서 언급하신 것처럼, Victor Marte가 AAA로 내려가고 Brian Fuentes가 메이저 로스터에 합류했다. 던지는 걸 봐서는 그닥 기대는 안되는데, 어차피 Marte가 최근 삽질 중이었으니 별 차이는 없는 것 같다. 한편, Fuentes가 40인 로스터에 포함되면서 Chuckie Fick이 DFA 되었다. 아무도 지명하지 않으면 결국 마이너 계약을 다시 맺고 Memphis로 돌아갈 것 같은데, 더이상 메이저리그에서 Fick을 보기는 힘들 듯 하다.


- 그간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던 Aaron Luna가 GCL에서 rehab을 마친 후 AAA에 돌아오지 못하고 Palm Beach로 강등되었다. 또한, 그가 Palm Beach에 합류하면서, Scott Schneider가 방출되었다. Schneider는 Springfield에서 12.79의 ERA를 기록하고 강등된 후 Palm Beach에서도 삽질을 계속하고 있었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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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 2012.07.30 03: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LaHair가 원바운드 커브에 헛스윙해준 덕분에 1점으로 막긴 막았습니다. 잉여타자들아 점수 좀 내보자 -_-;

  3. H 2012.07.30 03: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니 기껏 Castro가 에러로 살려준 기회를 Yadi 정줄 주루로 날려버리네요 -_-;;; 어휴 내가 미챠

  4. H 2012.07.30 03: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멍텅그린의 에러로 1점 더 줍니다. 왜 1루 베이스를 제대로 안 찍고 이상한 데에 서 있는지 -_-;;; 정말 기본이 안 돼 있는 놈입니다.

  5. H 2012.07.30 04: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MCarp-멍텅그린-DD의 수비진이 환상적인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군요 -_-;;; 6월 최다실책팀이라더니 7월도 연패할 기세인데;;;

  6. Doovy 2012.07.30 04: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참 어렵게 어렵게 가네요. 병살이 무려 두번이나 가능했었는데....

    일단 멍텅그린의 야구센스는 참 답답하네요. 어려운 플레이였지만 충분히 가능했었는데요.

    웨이노는 이제 슬슬 안정을 찾을듯..

  7. Doovy 2012.07.30 04: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에러는 DD한테 주어졌지만 멍텅그린도 제대로 일조했죠 ㅡㅡ

  8. H 2012.07.30 04: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수비 못한다고 욕 좀 해줬더니 DD가 환상적인 수비를 하나 해주는군요 -_-;;; 이러는 것도 좋은데 당연한 플레이를 좀 아웃으로 만들어줘..

  9. Doovy 2012.07.30 04: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요걸로써 데스칼소는 용서해줍시다 ㅎㅎㅎㅎㅎ

  10. Doovy 2012.07.30 04: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방금껀 거의 클리프 페닝턴급이네요 ㅎㅎ

  11. Doovy 2012.07.30 04: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마홀름한테 점수못낼 느낌이네요...

  12. H 2012.07.30 04: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공이 정타로 맞아야 점수가 나죠 이건 뭐;;;

  13. H 2012.07.30 05: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2안타로 묶여 있다가 이제야 연속안타가 나오면서 1사 2,3루 첫 기회인데.. 타석에는 멍텅그린;;;

  14. H 2012.07.30 05: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괜찮은 타구 만들었군요. 안타가 될 뻔도 했는데 어쨌든 SF로 1점 추격했습니다. 대타로 벅만옹인 것 같은데 뭔가 해줄 것 같은 생각은 안 드는데요..

  15. H 2012.07.30 05: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Maholm이 급 볼질하면서 만루 채우고 Craig이 타석에 들어서자 강판됩니다. 뭔가 해줬으면 좋겠는데 Craig 요즘 타격하는 걸 봐서는..

  16. 창동 2012.07.30 05: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타선 정말 더럽게 짜증나게 하네요. 상대팀이 점수 드리겠다고 난리를 치는데 왜 이 팀은 못 받아먹는지.. 에휴

  17. 창동 2012.07.30 06: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Rzep이 이지랄 하는거 보니 왜 Fuentes를 쓰는지 알 것 같습니다... 저렇게 볼이 날려서야 LOOGY로 쓸 수가 없죠.

  18. 창동 2012.07.30 06: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Rosenthal이 Rizzo에게 워크오프 홈런 맞으면서 루징시리즈가 됐네요. Motte을 안 내보낼 때부터 뭔가 불길하긴 했는데... 아무튼 스웝해도 모자랄 판에 점점 플옵은 멀어져만 가네요.

  19. 창동 2012.07.30 07: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Reds는 기어코 10연승을 찍는군요. 우리는 뭐 하고 있는건지... 에휴

  20. H 2012.07.30 08: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2사 만루에서 Craig이 이지 플라이 치는 거 보고 아 졌구나 하고 씻고 나왔는데 생각한 것과 시나리오가 약간 다르긴 했지만 어쨌든 지긴 졌군요.. Bucs가 McDonald의 볼질 덕분에 한 경기 날려서 아직 절망적인 상황까지는 아닙니다만;; McDonald가 최근 제구난조가 심각해서 앞으로도 이런 모습이라면 살살 내려올 것 같은 느낌은 있습니다.

  21. lecter 2012.07.30 09: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레즈는 진짜로 10연승을 해버렸네요 ㅎㄷㄷㄷㄷ

드디어 시리즈의 마지막 글이다. 일본에서의 MLB 개막전이 있긴 했지만, Cards 개막전 이전에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 ㅎㅎ

지난 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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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시즌
2010-2011 오프시즌

2011 시즌


드라마틱한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맞이한 이 오프시즌에는 Pujols의 이적과 TLR의 은퇴, Duncan의 사임, Jeff Luhonw의 Astros 단장 취임 등 정말 많은 사건이 있었다. 아직 시즌 개막도 하지 않아 결과를 전혀 알 수 없는 현재 시점에서 이번 오프시즌 무브를 평가하는 것은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일단은 계약 당시의 상황이라든지 기대치를 가지고 평점을 매겨 보고자 한다.

2011/10/27  Adam Wainwright 옵션 픽업, 2년/21M  (B)
TJ 수술 이후 2011 시즌을 통째로 날린 Wainwright의 2년짜리 옵션을 픽업하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결정은 아니었으나, Wainwright가 그럭저럭 좋은 회복 속도를 보여주고 있었고, TJ 수술의 성공률이 최근 상당히 높으므로, 옵션을 기각하기는 어려웠으리라고 생각한다. 스프링캠프에서의 모습을 보니, 과거의 도미넌트한 모습으로 돌아가려면 약간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몸상태인 듯.

2011/11/30  Yadier Molina 옵션 픽업, 1년/7M
이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결정이어서 평점을 생략했다. 구단 내에서 Molina를 당장 대체할 수단도 없고, Yadi 정도의 포수를 7M에 쓴다는 것은 그저 고마울 따름이므로, 누구라도 이렇게 결정을 했을 것이다.

2011/12/13  Skip Schumaker와 연장 계약, 2년/3M  (C)
Skip은 연봉조정 3년차였는데, 심지어 non-tender까지 거론되던 그에게 2년 3M의 계약을 안겨준 것은 다소 의외였다. 팀 케미스트리에 대한 공헌도를 고려하지 않았다면 이런 계약을 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다. 상위 마이너에서 내야진의 depth가 여전히 불안하므로, 수비가 형편없기는 하나 어쨌든 2루에 기용이 가능하다는 것은 로스터 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다.

2011/12/14  FA Rafael Furcal과 계약, 2년/14M+NTC  (B-)
아직 Ryan Jackson을 메이저에 올릴 수는 없는 상황에서, Mozeliak은 Furcal과 재계약 하는 것 외에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그렇다고 Clint Barmes를 영입하여 주전 유격수로 삼기는 좀 그렇지 않은가? 명색이 월드시리즈 챔피언인데... 굳이 고르라면 Jose Reyes와 계약하는 정도가 대안이었을 것 같은데, 잉여와의 재계약 문제로 한참 골머리를 앓고 있을때 일찌감치 Reyes가 Marlins와 계약해 버림으로써 이 대안은 제대로 고민도 못 해보고 사라지고 말았다. 방법이 없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건강한 Furcal은 그래도 꽤 괜찮은 선수라는 것을 감안하여 좀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지만, 어째 요즘 하는 모습을 보니 폭망의 기운이 엿보인다. 도대체 NTC는 또 왜 보장해 줘가지고...

2011/12/15  FA J.C. Romero와 계약, 1년/0.75M  (D+)
이 딜은 저렴하기는 하나 이해하기가 좀 어려운 딜이다. Sherrill과 같은 더 좋은 대안이 남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커리어 내내 그저 그런 투수였고 게다가 쓸데없이 말도 많은 Romero를 굳이 왜 데려온 것일까? 이제 엎질러진 물이니 1년동안 잘 던져 주길 바란다만... 왠지 작년 Miller나 Tallet 꼴이 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올해 미드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우리는 또 좌완 릴리버를 찾고 있을 것 같다.

2011/12/22  FA Carlos Beltran과 계약, 2년/26M+NTC  (A)
잉여의 이적으로 인해 생겨난 타선에서의 빈자리와 Craig의 무릎 수술, Berkman과 Holliday의 잦은 잔부상 등을 고려할 때, Beltran과의 2년 계약은 참 적절한 선택이었다. Beltran 역시 1년 내내 거의 전 경기를 출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전혀 안 되지만, 어차피 Berkman이나 Craig도 1년 내내 매일 나오는 것이 힘든 선수들이고, Holliday는 또 나름대로 이런저런 잔부상에 계속 시달리고 있으므로, 이들을 Jay와 함께 적절히 섞어서 기용하면 모두의 체력을 관리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여럿이 같이 드러눕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2012/02/10  FA Scott Linebrink와 마이너 계약  (B)
스프링캠프에서 Sanchez나 Cleto가 던지는 모습을 보니 불펜의 depth 차원에서 Linebrink와의 마이너 계약도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Sanchez는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나아질 것 같기는 한데, 현재로는 제구력이 너무 불안해 보인다. 어차피 현재 메이저 불펜에는 좋은 투수들이 많으므로, Linebrink가 능력 이상의 많은 짐을 짊어질 일은 없을 듯. 어린 릴리버들의 멘토 역할도 가능할 것 같다.

2012/03/01  Yadier Molina와 연장 계약, 5년/75M+NTC  (C+)
Mozeliak은 마치 잉여에게 보란 듯이 Yadi와 5년 75M의 대형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일단 Yadi를 잡은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나, 5년 75M의 계약 규모는 수긍하기가 어렵다. 올 시즌이 끝나면 좋은 포수들이 많이 풀리는데, 왜 이렇게 많이 지르는 것인지... 시장 상황을 무시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공정한 가격을 지불하는 것은 Mo의 캐릭터이니 이것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쨌든 이제 Yadi는 Holliday와 함께 한동안 프랜차이즈의 얼굴 역할을 하게 되었다.


기타 별 임팩트 없는 무브
2011/12/21  Eugenio Velez와 마이너 계약
2011/12/21  R.J. Swindle과 마이너 계약
2012/01/10  Koyie Hill과 마이너 계약
2012/02/06  Alex Cora와 마이너 계약

Hill과 Cora는 며칠 전 결국 방출되었다. Cora는 워낙 타격이 안 되어서 그다지 아쉽지는 않으나, 요즘 Furcal이 계속 불안감을 주고 있어서, 백업 SS를 어디서 구해 와야 하는 것은 아닌지 점점 우려된다.

Rule 5 Draft (2011/12/08)
MLB phase에서 Eric Komatsu(Nationals)를 지명
AAA phase에서 Shooter Hunt(Twins)를 지명

Arbitration Eligible
Skip Schumaker(3년차) - 2년/3M 계약
Kyle McClellan(2년차) - 2.5M에 계약
Jason Motte(1년차) - 1.95M에 계약
Ryan Theriot - 논텐더 FA

KMac과 Motte은 일반적인 연봉조정 선수의 인상률을 고려할 때 무난한 수준의 계약을 맺었다.

Theriot 논텐더는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는데, Skip과 연장 계약까지 맺었으니 로스터에 더 이상 그의 자리는 없었다.

Option Decision
Adam Wainwright, Yadier Molina - 픽업. 본문 참조.
Octavio Dotel(3.5M) - 포기

Dotel은 0.75M의 바이아웃이 있었으므로 사실상 2.75M의 계약인 셈인데... 이정도면 잡아도 나쁘지 않았을 듯. 결국 Dotel을 좀 더 저렴하고 좀 더 덜 믿음직한 Linebrink로 대체한 셈이 되었다.

FA Decision

Rafael Furcal - 재계약. 본문 참조
Albert Pujols, Gerald Laird, Edwin Jackson, Octavio Dotel, Arthur Rhodes, Corey Patterson, Nick Punto - 재계약 포기 혹은 실패

잉여의 오렌지 카운티 행에 대해서는 너무 많이 이야기해서 생략하고자 한다. 더이상 별로 할 얘기도 없고, 그리고 이제 정말 별 관심도 없다.

재계약을 하지 않은 플레이어 중에는 Dotel 외에도 Punto가 좀 아쉽게 느껴진다. 우리 내야진은 여전히 depth가 불안한데... 여러 포지션을 잘 땜빵해 주는 Punto의 존재가 아쉬을 듯 하다.


이제 시리즈가 끝났으니, Mo의 best/worst 무브를 꼽아 보자.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Best 3은,

Yadier Molina의 4년/15.5M + 옵션(7M) 계약 (2007-08 오프시즌)
Lance Berkman의 1년/8M 계약 (2010-11 오프시즌)
Kyle Lohse의 1년/4.25M 계약 (2007-08 오프시즌)


반면, Worst 3을 꼽아 보면...

Kyle Lohse의 4년/41M 계약 (2008-09 오프시즌)
Pedro Feliz를 받고 David Carpenter를 내준 트레이드 (2010 시즌)
Aaron Miles 계약 (2010 시즌)


기타 F나 D를 받은 계약들은 Thurston, Batista 등 마이너 계약들이었으므로, 이정도면 그래도 준수한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여기까지 해서 지난 5년간 Mozeliak의 행보를 되돌아보았다. 잘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지만, 그래도 득실을 따져 보면 Mo는 확실히 좋은 무브를 더 많이 한 것 같고, 이렇게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일궈냈다. Andrew Friedman이나 Theo Epstein과 같이 명 단장 소리는 못 들어도, 이정도면 나름 좋은 단장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던 Tony La Russa와 Dave Duncan이 사라졌으므로, Cardinals는 온전히 그의 팀이다. 앞으로 어떤 행보를 또 보여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도록 하자.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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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kip 2012.03.31 13: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Furcal의 NTC는 cots에는 안 나와 있는데, 3월 5일자 Joe Strauss의 기사를 보면,

    http://www.stltoday.com/sports/baseball/professional/good-health-a-goal-for-furcal/article_92db3086-3988-5466-9283-1d5fe4104765.html

    By giving Furcal full no-trade protection, the Cardinals have ensured at least a semblance of stability at a position that has featured David Eckstein, Cesar Izturis, Khalil Greene, Brendan Ryan and Ryan Theriot as starters since the team won the 2006 World Series. Furcal is the first Cardinals shortstop since Eckstein to work on a multiyear deal.

    라고 나와 있더군요. Strauss가 루머 등으로 뻥카가 잦은 인물이긴 하지만 이런걸로 허위기사 올릴 사람은 아니니...

  2. BlogIcon skip 2012.03.31 13: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Punto가 좀 아쉽습니다. 어떻게 계약을 시도하다 놓친 것도 아니고 Punto의 말에 따르면 공식적인 오퍼 한번 없었다고 하네요.

    Descalso가 충분히 SS backup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감독과 단장 둘 다 동의하면서도 Furcal이 장기부상을 끊을 시 Descalso를 SS로 고정시킬 의향은 없다 하더군요. 이런저런 시나리오에 대비를 하면서도 'Furcal의 장기부상'이란, 꽤 있음직한 시나리오는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는 것 같아 좀 불안하네요. Ryan Jackson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고, Ko...

    아...

  3. BlogIcon skip 2012.03.31 14: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Mo: If Carpenter had to pitch today, he could pitch. But, he's just not comfortable. I'm optimistic that sometime in May he'll be ready

    넉넉잡아 6월 즈음엔 돌아오겠군요. 2개월 정도 Lynn이 선발 한 자리 책임져야 할듯... 상황이 악화되어 Carp가 시즌아웃될시엔 외부 옵션을 검토하겠댑니다. 아직 그 단계까진 생각 안하고 있는 것 같네요.

  4. H 2012.03.31 16: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요즘 구단에서는 Descalso의 멀티롤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얘는 수비 위치가 바뀌면 송구를 제대로 못하는 고질적인 약점을 아직까지도 못 고치고 있어서.. 그나마 맡아야 되는 자리가 MCarp 덕분에 3자리에서 2.2자리 정도로 줄어든 것 같기는 합니다만..

    Skip 대신 Punto와 계약했다면 어땠을까 생각은 한결같이 들고 있는데 Skip 사근이 커리어를 줄곧 괴롭힐 것 같아서 더욱 아쉽네요. 계약 금액도 별 차이 없는데.. 어차피 팀에 Skip만큼 해줄 외야 자원은 제법 많아보이고 ㅠㅠ

    이번 Yadi 딜은 Martin, McCann, Napoli, Montero 등이 계라도 해서 Mo단장 계좌에 입금한 게 아닐까 시덥잖은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_-;; 선수 몸값이 올라가면 빅마켓만 살판나는 건데..

  5. yuhars 2012.03.31 17:0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야디 덕분인지 미구엘 몬테로가 빅마 금액을 베이스로 요구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FA되는 포수들은 계약할때마다 Mo단장이랑 카즈에게 계약 수수료 지불하길 바랍니다.ㅎㅎ

    데스칼소는 송구를 강하게만 할 줄 알지 정확하게는 할 줄 모르니 풀타임 SS는 무리겠죠. 이런 송구 문제는 훈련을 통해서 잘 고쳐지지도 않으니 앞으로도 풀타임 SS는 요원할겁니다. 이런 이유 때문이라도 퍼칼이 부상이 없길 바랄뿐이긴 한데... 퍼칼이 워낙 유리몸이시라 걱정이 되긴 하네요. 그래도 올해만 버티면 페이롤 여유도 있고 트레이드 베잇도 많으니 한명 물어오면 될것 같습니다.

    갠적으로 Mo단장 최고의 무브를 뽑으면 맷홀 트레이드랑 벅만신 1년 8M 계약을 뽑고 싶네요. 최악은 로쉬 연장이었는데 올해 FA로이드로 반등할 여지가 있어서 걍 서브룩 트레이드를 제외한 2010시즌에 보여준 모든 무브들을 뽑고 싶습니다.ㅎㅎ

  6. BlogIcon skip 2012.03.31 19: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Skip의 연봉 중 80%는 트레이닝 시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을 보여주고, 얘들 어려운거 없나 챙겨주는 역할이다에 1000원 겁니다, 나머지 20%는 뭐... 생각보다 쏠쏠한 대수비 및 대타 역할 이라면 말이 좀 되려나요 ㅋ

    2연패를 노리는 A- Quad Cities River Bandits의 오프닝 데이 로스터가 발표되었네요.

    Pitchers: Brandon Creath, Logan Bilbrough, Ethan Cole, Danny Miranda, Robert Stock, Dail Villanueva, Samuel Gaviglio, Kyle Hald, Hector Hernandez, Tyrell Jenkins, Todd McInnis, Heath Wyatt, Willy Paulino

    Catchers: Juan Castillo, Jesus Montero, Adam Lewis

    Infielders: Tyler Rahmatulla, Matthew Williams, Roberto DeLaCruz, Garrett Wittels, Colin Walsh, Luis Mateo

    Outfielders: Anthony Garcia, Nicholas Martini, David Medina, Roberto Reyes

    있을 놈은 다 있는거 같은데 Breyvic Valera가 없군요. 인필더 중에 마땅한 1루수 감도 없는 것 같고.

    • BlogIcon jdzinn 2012.04.01 03: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Garcia와 Pino도 공격적으로 올렸네요.
      Pino가 작년 기점으로 파워는 올라왔는데 플디, 수비가 똥망도 아주 개똥망이라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스캠에선 곧잘 하는 것 같더군요. Tui도 의외로 괜찮던데 루키볼에서 터져주려나. 내친김에 Niko까지 터져서 3B 뎁스를 우글우글하게 하면 안 될까요?ㅋㅋ

    • BlogIcon skip 2012.04.01 13:31 Address Modify/Delete

      Niko도 스캠에서 눈에 띄진 않지만 그냥저냥 해주고 있는 것 같더군요. Cox와 Curtis가 AAA로 올라가면서 마침 AA 3루가 비긴 했습니다. 이번에도 삽질하면 그땐 정말 방출 수순이지 않을련지 ㅋ

  7. BlogIcon skip 2012.04.01 00: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한폭탄이 드디어 터졌네요.

    Right-hander Jordan Swagerty, ranked by MLB.com as the seventh-best prospect in the Cardinals’ system, is scheduled to undergo season-ending surgery early next week. He will undergo a pair of procedures, one to remove bone spurs in his right elbow and the other to repair a compromised ligament. The latter is most commonly referred to as Tommy John surgery.

    아울러 Ottavino는 다시 40인 로스터에서 제외 되었구요. 본인은 다른 팀이 클레임 걸어줬으면 하는 눈치인 것 같습니다.

    • lecter 2012.04.01 00:33 Address Modify/Delete

      뼛조각을 제거하면 인대 자체가 끊어지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TJS가 필요한 모양이더군요. 불펜이 필요할 때 급하게 올릴 수 있는 옵션 하나를 잃었네요...수술 잘 받길;

    • lecter 2012.04.01 12:18 Address Modify/Delete

      추가로 David Kopp도 방출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로써 2007년 드래프티들이 상당 부분 정리가 되었군요. 건진 건 DD, Cruz, Chambers 정도고 아직 미래가 확정되지 않은 Hooker(얜 불펜으로 돌아선 듯요?), Todd, Reifer, Freeman, 이젠 팀에 없는 Mortensen, Henley 등등...Ko는...음...

    • BlogIcon skip 2012.04.01 13:38 Address Modify/Delete

      Kopp이 방출되었군요, 릴리버 전향 후 기대를 좀 모으게 하더니만 멀쩡히 AFL 뛰고 부상당한 상태로 캠프 합류해 Vuch를 황당하게 했다던데...

      Scott Gorgen이 스캠에서 호투를 계속하고 있구요. AAA는 Marte, Sanchez, Cleto가 3인 클로저로 뛴댑니다. 단순히 클로저로 투입될 뿐 아니라 종종 멀티이닝 소화도 시켜볼꺼라는데, 이유인즉 언제든 불펜으로 콜업해도 어떤 역할이든 레디될 수 있게 준비시키기 위함이라네요.

Cardinals가 올 시즌이 끝나면 FA가 될 예정이었던 Yadier Molina와 연장 계약을 체결하였다.

공홈 링크

그동안 돌았던 소문 그대로, 계약의 규모는 디퍼없는 5년, 75M이며, 6년째에도 15M짜리 mutual option이 걸려 있다고 한다. 여기에 NTC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 어차피 2014시즌 중반 정도 되면 10-5 권리를 획득하게 되므로 큰 의미는 없다.

Yadi의 이번 계약은 포수로서는 Mike Piazza와 Joe Mauer에 이어 역대 세번째에 해당하는 큰 계약으로, Jorge Posada나 Jason Varitek 같은 프랜차이즈 스타 포수들도 할 수 없었던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Yadi가 정말 좋은 포수이기는 하나 역대 세 번째 급의 계약을 안겨줄 정도인지는 의문이다.

Yadi가 정말 AAV 15M의 가치가 있는가... 는 상당히 난해한 질문이다. 포수의 수비 기여도에 대한 평가는 아직도 명쾌하지 않은 부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Yadi에게는 우리가 잘 모르는 intangible한 투수리드나 기타 수비 관련 능력이 있어서, 사실은 5~6 WAR의 플레이어일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다면, AAV 15M도 아깝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포수의 수비 기여도는 현재 어차피 아무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내년에 Yadi가 FA가 되었을 때, 다른 구단이 이런 거액을 베팅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시장에서 아무도 포수의 수비를 그렇게 높게(혹은 제대로) 평가하고 있지 않은데, 혼자서 fair price를 지불하고 있다면, 이것은 Matt Holliday 계약 때와 마찬가지로 Cardinals가 자기 스스로 경쟁(bidding against themselves)하여 오버페이를 한 것이다. 즉, "달러 대 기여도"의 측면에서 합리화될 수 있는 계약이라고 해도, 시장가치와 비교하면 적정 수준의 계약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는 올 시즌이 끝난 뒤 풀리는 FA 포수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확실해진다. 다음은 MLBTR이 이 뉴스를 포스팅하면서 덧붙인 말이다.

"The 2012-13 free agent class for catchers remains deep with Molina off the board, with Miguel Montero, Mike Napoli, Russell Martin, and Chris Iannetta."

Yadi 혼자 FA가 될 예정이었다면 여러 구단이 달려들어 몸값이 올라갈 수도 있었겠지만, 이런 시장 상황에서 Yadi가 5년 75M짜리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심지어 그런 구단이 있다면, 예를들어 Angels가 또 오버한다면, 아예 포기하고좀 더 저렴하게 다른 FA를 잡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되었을 것이다. Montero나 Martin은 그렇게 나쁜 선택이 아니다.


물론 이 무브는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이루어졌을 것이다. 팜에는 1-2년 안에 메이저리그 주전이 될 만한 포수가 없고, 심지어 3-4년 뒤를 보더라도 딱히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 트레이드로 나올 만한 매물도 별로 없고(솔직히 Yadi를 보내고 Hundley를 대신 영입해서 주전 포수로 쓰겠다고 하면 가성비 같은 것은 차치하더라도 PR차원에서 재앙이 되지 않겠는가?) FA로 Montero나 Martin, Napoli 중 하나 잡더라도 4년에 AAV 10M을 넘어갈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므로, Montero나 Napoli에게 연 12M씩 주는 것보다는 차라리 약간 오버페이를 해서 Yadi에게 15M씩 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 장기적으로 페이롤 유동성이 상당히 좋은 모습이므로, 오버할 수 있을때 오버해서 팬 베이스를 관리하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팬들은 이유야 어쨌든 오너쉽이 돈을 푸는 모습을 좋아한다. 내 돈 아니니까.)


이 연장계약을 반영하여, 페이롤 테이블을 업데이트하였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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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cter 2012.03.02 14: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마틴의 연장 계약 논의가 나올 때 3/30M 정도면 reasonable한 가격이란 말이 많았으니, 몰리나, 몬테로, 나폴리 등의 AAV는 12~14M 사이에서 결정이 될 테고, 4/56M 정도에 계약했으면 나쁘진 않네 뭐 이런 소리가 나올 텐데, 5년 계약을 안겨주면서 10의 자리가 7로 바뀌니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하필 지금 몰리나의 가치가 상한을 때린 점, 내년에 포수를 구하는 팀이 꽤 많을 거라는 점을 고려해서 퍼 준거긴 하겠지만 그래도 ㅎㄷㄷ하게 비싸네요. 내년에 몬테로 나폴리가 얼마에 계약하는지 보고 싶지만 이미 몰리나가 판을 워낙에 키워놔서 제대로 된 비교도 힘들겠고...

  2. yuhars 2012.03.02 14: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쇼엔필드는 야디가 2011년 정도만 해주면 아주 타당한 계약을 한거고 아니더라도 매년 290/350/390만 해주면 문제가 되지 않는 약간의 오버페이라고 하는군요. 야디 계약이 워낙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기분을 식히고 있는중이긴 합니다만 이미 이루어진 계약이니 야디가 계약기간 동안 아무런 문제없이 잘해주길 바라야겠지요. 그리고 몬테로, 나폴리, 마틴 등은 야디의 계약이 아쉽지 않게 대박 계약을 이끌어내길 바랍니다.ㅎㅎ

  3. lecter 2012.03.02 14: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생각해보면 2000년대 초반에 Kendall이 6/60M으로 계약한 적이 있었더랬는데 그 동안 수준급 포수의 가격이 많이 안 오르긴 했네요.

    아 점점 자기 합리화의 과정에 빠져들고 있나요...

  4. BlogIcon jdzinn 2012.03.02 15: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세이비언, 헨드리 같은 단장이나 할 법한 계약으로 보입니다.
    어처구니가 없어 오만 욕이 다 튀어나오네요.

  5. BlogIcon skip 2012.03.02 22: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뭐 이미 돌이킬 수 없다면 저는 그냥 받아들이렵니다.

    5년간 무릎이 버텨줬으면 싶고, 부디 작년의 그 빠따질이 플루크가 아니었기를.
    허허...

  6. BlogIcon skip 2012.03.02 23: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나마 많은 칼럼리스트, 전문가들이 제 생각과는 달리 Mo의 결정에 수긍한다거나 이해하는 입장이라는 걸로 자위해야겠습니다.

  7. zola 2012.03.03 09: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제는 솔직히 충격과 공포로 소위 "멘붕" 상태였습니다만 다시 팀 상태를 생각하면 다른 포지션에 그닥 FA가 필요한 부분도 없고 팜도 두터운데 비해 포수 포지션에 팜은 물론 FA에도 몰리나만한 선수가 없다는 걸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가기도 합니다만... 좀만 깍았으면 좋았을걸이라는 생각은 지워지지 않는군요. 이제 야디는 작년 타격성적을 5년간 해 줘야 합니다.

  8. BlogIcon skip 2012.03.03 16: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The agreement, announced Thursday, doubles his salary to $14 million in 2013, then pays him $15 million each in 2014 and 2015. His salary drops to $14 million annually in 2016 and 2017.

    Molina's agreement includes a $15 million mutual option for 2018 with a $2 million buyout.

    계약 세부 내용입니다.

    2013: 14M
    2014: 15M
    2015: 15M
    2016: 14M
    2017: 14M
    2018: 15M 옵션, 2M 바이아웃

    바이아웃 합치면 74M, 빈 1M은 sining bonus로 지급됩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2.03.05 15: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사이닝 보너스 1M은 올해 지급인 모양이네요. 위의 표를 굳이 다시 올릴 필요는 없는 것 같고.. 다음 업데이트 때 이 내용을 반영하겠습니다.

  9. BlogIcon skip 2012.03.04 14: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John Vuch가,

    Shelby Miller는 AAA 행,
    Kolten Wong은 A+, 근데 스캠 결과에 따라 AA로 바로 올라갈 수도 있다,
    Zack Cox는 교통정리 되는거 봐서 AA or AAA 정한다, 라고 했네요.

    AAA 로테이션은 Dickson-Miller-Cleto-4-5 요렇게 될려나요.

    아울러 Craig의 재활이 생각보다 순조로워 4월 안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댑니다.

    내야 백업 한 자리 두고 Matt Carpenter냐 Alex Cora냐 결정될 것 같은데, 어떻게 Kmac 주고 그냥 최저연봉에 수비라도 잘하는 유격수 하나 데려올 순 없을련지...

    • yuhars 2012.03.04 19:46 Address Modify/Delete

      쉘비가 과연 투수들의 지옥인 PCL에서 어느정도 할지 엄청 기대가 되네요. 갠적으로 초토화까지는 바라진 않고 잘 버텨주기만을 기대해봅니다. ㅎㅎ 그러고 보면 콜비 이후로 거의 관심을 가져본적이 없던 AAA리그를 쉘비 덕분에 오랜만에 챙겨서 봐야겠군요.

2007 시즌이 78승 84패라는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끝난 직후, Walt Jocketty가 해임되었다. 표면적인 이유는 성적 부진이었지만, 1년 전인 2006년에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했는데 고작 1년 부진했다고 해임할 리는 없었다. 이제는 널리 알려진 것처럼, 큰 이유는 Jeff Luhnow 및 그의 스탯 분석 조직과의 충돌이었다. 구단주는 프런트 오피스 분열의 책임을 물어 Jocketty를 해임하였는데, 사실상 Luhnow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이렇게 해서 2007년 10월 3일에 Jocketty가 13년 만에 단장직에서 물러나고, Assistant GM이었던 Mozeliak이 임시 단장이 되었다. Chris Antonetti 등 여러 후보들을 인터뷰한 DeWitt은 결국 10월 말에 Mozeliak을 후임 단장으로 계약하기에 이른다.


괄호 안은 내 평점이다. 계약을 한 당시의 상황과 계약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였다.
너무 당연하거나(예: Kip Wells FA 방출), 마이너 계약으로 임팩트가 전혀 없는 경우는 평점을 주지 않았다.
WAR은 fWAR(Fangraphs WAR)이다.

무브는 주로 MLBTR의 transaction tracker를 참고했는데, 일부 빠진 것은 기억에 의존하여 검색으로 찾아서 보충하였다.

2007/10/05  Jason Isringhausen의 옵션 픽업, 1년/8M (C-)
임시 단장 Mozeliak의 첫 무브는 Izzy의 옵션을 픽업한 것이었는데, Jocketty 해임 이틀 뒤에 발표된 것이어서 이것이 온전히 Mo의 결정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어쨌거나, 단장은 Mozeliak이었으므로, 그의 무브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 옵션에는 1.25M의 바이아웃이 걸려 있기도 했고, 그당시 팜 시스템에 별다른 대안도 없었으므로, Mo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2008년 시즌 Izzy는 블론세이브를 남발하다가 스스로 클로저 자리를 떠났고, 결국 완전히 망한 계약이 되었다. C-의 점수가 다소 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2007 시즌의 불펜은 Mike Maroth, Brian Falkenborg, Andy Cavazos 등이 활약하던 시기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2007/10/10  Russ Springer와 재계약, 1년/3.5M (B-)
Mo는 계속해서 불펜을 안정시키는 작업을 이어 가는데, Springer와 1년 3.5M에 재계약하였다. Springer는 2008년 시즌에 2.32 ERA, 3.51 FIP, 0.5 WAR로 좋은 활약을 하였다. $/WAR로는 다소 비싼 감이 있으나, 베테랑 릴리버와의 계약은 기본적으로 오버페이를 피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런 계약이 싫다면, 팜 시스템에서 계속해서 불펜요원을 키워 내는 수밖에 없다.

2007/10/15  Joel Pineiro와 재계약, 2년/13M  (A)
07년 시즌 중반 Red Sox로부터 이적한 Pineiro는 FA가 될 예정이었으나, 이 재계약으로 2년 더 Cards 유니폼을 입게 된다. 2008년엔는 그다지 좋은 활약을 하지 못했으나, 2009년에는 무려 4.7 WAR을 기록하며 Carpenter, Wainwright와 함께 로테이션의 축으로 맹활약하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크게 기여하였다. 당시 로테이션의 상황이나 이후의 활약을 고려할 때, 훌륭한 계약이었다.

2007/11/14  FA Rico Washington와 마이너 계약
2007/11/26  FA John Wasdin과 마이너 계약
2007/11/27  FA Mark Johnson과 마이너 계약
2007/11/29  FA Dewon Brazelton과 마이너 계약
모두 depth 무브로 별로 할 말이 없다.

2007/11/30  FA Cesar Izturis와 계약, 1년/2.85M  (C+)
Mozeliak은 FA가 된 Eckstein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대신 Cesar Izturis와 계약을 체결하여, 수비를 강화하는 쪽을 택했다. Izturis는 2008년 타석에서 74 wRC+의 형편없는 성적을 올렸으나,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하여 1.2 WAR을 기록하였다. 이 기록은 2008년 300PA 이상 기록한 MLB 유격수 중 24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좋다고 할 수는 없는 수준이었다. 그나마 연봉이 싼 것이 위안이랄까.

2007/12/06  Rule 5 Draft에서 Brian Barton 지명, from CLE  (A)
Barton은 08년 시즌에 벤치워머로 공/수/주에서 쏠쏠한 활약을 해 주었다. 저렴하게 벤치를 보강하여 Rule 5 Draft를 아주 잘 활용했다고 볼 수 있다.

2007/12/14  Padres에 Jim Edmonds를 내주고 David Freese를 영입하는 트레이드 단행  (A)
Mozeliak은 쇠퇴기에 접어든 Edmonds를 내주고 3루 유망주 Freese를 데려오는 과감한 트레이드를 단행하였다. Edmonds 빠로서 당시 아주 심기가 불편한 트레이드였으나, 이번 월드시리즈를 본 뒤에는 이 트레이드를 무조건 찬양할 수밖에 없었다. 지나고 나서 냉정히 생각해 보면, 당시 Edmonds는 everyday starter가 되기를 원했으나 구단은 그를 매일 CF로 기용할 생각이 없었으므로, 결국 트레이드가 최선이었던 것 같다.
A+가 아니고 A인 이유는... 그래도 Edmonds를 트레이드했기 때문이다. ㅎㅎ 내 favorite player를 트레이드했으니 그레이드 하나 정도 내려도 되지 않을까...

2007/12/19  FA Jason LaRue와 계약, 1년/0.85M  (C)
2007년 시즌 백업 포수는 Gary Bennett과 Kelly Stinnett이었다. 얘네 둘보다는 업그레이드였고, 백업포수의 시장 가격으로 백업포수를 계약한 평범한 계약이긴 하나, 08년에 LaRue가 거의 아무 기여를 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 최저연봉으로 Mark Johnson을 그 자리에 썼더라도 별 차이는 없었을 것 같다.

2007/12/29  FA Cliff Politte와 마이너 계약

2008/01/13  FA Matt Clement와 계약, 1년/1.5M  (C)
이 로또성 딜은 결국 실패하기는 했지만, 해 볼 만한 도박이었다고 생각한다.

2008/01/14  FA Aaron Miles와 계약, 1yr/1.4M  (C)
Miles는 논텐더로 FA가 되었으나, 재계약으로 다시 팀에 돌아왔다. 당시 욕을 많이 먹었던 계약이었으나, 2008년 Miles는 .317/.355/.398의 괜찮은 성적으로 밥값을 제대로 하는 사고(!)를 치게 된다. 이 딜은 Izzy 옵션 픽업이나 Clement 딜과는 정 반대인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삽질성 계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Miles가 의외로 좋은 활약을 해서 Mozeliak의 체면을 세워 준 것이다.

2008/01/07  FA Ron Flores와 마이너 계약

2008/01/14  Blue Jays에 Scott Rolen을 내주고 Troy Glaus를 받아오는 트레이드 단행  (B)
06년 이후 TLR과 계속해서 사이가 나빠진 Rolen은 결국 서로 말도 안하는 사이가 되었고, Mozeliak은 그를 트레이드하여 갈등의 소지를 제거하였다. 08년 시즌에 Glaus가 매우 좋은 활약을 한 반면 Rolen이 Toronto에서 삽질하면서 이 트레이드는 대성공인 듯 하였으나, 09년에 Glaus가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리고 Rolen이 리바운드하면서 결국 비긴 셈이 되었다. 어쨌든, 클럽하우스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팀 전력도 유지하였으므로, 나쁘지 않은 트레이드였던 것 같다. 나쁜 것은 자꾸 이렇게 선수들과 싸워서 선수들을 몰아냈던 TLR이다.

2008/01/16  FA Josh Phelps와 마이너 계약
이 계약은 푸잉여의 건강에 대한 염려로 이루어진 것이었는데, 다행히 별 일 없이 2008년 시즌이 지나갔다.

2008/01/20  Yadier Molina와 연장 계약, 4년/15.5M + 7M 옵션 (A+)
Mozeliak은 당시 연봉조정 1년차이던 Molina와 4년 15.5M + 7M 옵션의 장기계약을 맺었는데, 이 딜은 결과적으로 대박이었다. Molina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주전 포수로 뛰며 도합 12.7 WAR을 기록, 연평균 3.2 WAR의 준수한 활약을 꾸준히 해 주며 팀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하였다. 옵션이 실행되어 결국 5년에 22.5M짜리 계약이 되었는데, 첫 3년이 연봉조정 기간이었음을 감안하더라도, 팀이 크게 이득을 본 딜이었다.

2008/02/19  FA Ron Villone과 마이너 계약

2008/03/13  FA Kyle Lohse와 계약, 1년/4.25M  (A+)
Mozeliak은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 이후에도 Boras의 판단 미스로 인해 집에서 놀고 있던 Kyle Lohse를 1년 4.25M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계약하였다. 당시에도 시세 대비 저렴한 계약이었을 뿐 아니라, 이후 Carpenter가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고 Wainwright마저 부상 때문에 시즌의 1/3 정도를 DL에서 보내면서, Lohse가 사실상 로테이션의 버팀목 역할을 해 주었다. 3.1 WAR의 기록은 08년 Cards 투수진 중에서 최고의 성적이기도 했다.
여기까지만 하고 2008년 말에 연장계약만 안했더라면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았을텐데...

2008/03/20  Adam Wainwright과 연장 계약, 4년/15M + 9M, 12M 옵션  (A)
Wainwright은 당시 아직 연봉조정 자격도 없는 3년차 메이저리거였는데, Mozeliak이 서둘러 연장계약을 체결하여 연봉조정의 기회 자체를 없애 버렸고, 거기에 2년 21M의 옵션까지 붙여 두었다. 08 시즌에 부상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던 Wainwright은 2009년, 2010년에 평균 5.9 WAR을 기록하며 NL 최고의 투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였다. 비록 2011년을 날리기는 했으나, 이미 앞의 3년만 가지고도 본전을 몇 번 뽑고도 남을 정도이다. A+가 아니라 A를 준 이유는 건강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2년 21M의 옵션을 실행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올해와 내년에 리그 평균 정도만 해 주어도, 이 계약은 A+ 감이다.


2007 시즌 후 재계약하지 않고 방출한 FA들
Troy Percival
Kip Wells
Gary Bennett
David Eckstein
Russell Branyan
Preston Wilson
Miguel Cairo
Kelly Stinnett

이들 중 아무도 잡지 않은 것은 좋은 선택이었는데, 특히 Percival을 내보내면서 연봉조정을 신청하여 서플 픽을 받은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 이 서플 픽으로 2008년 드랩에서 건진 선수가 바로 Lance Lynn 이었던 것이다.


총평: Mozeliak은 단장으로서의 첫 오프시즌을 매우 바쁘게 보냈는데, 지금 와서 이렇게 돌아보니 대체로 일을 잘 했던 것 같다. 두 건의 장기계약이 대박이었고, Pineiro, Lohse 계약이나 Freese 트레이드 등도 좋았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이정도면 준수한 오프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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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cter 2012.01.20 21: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걸 어떻게 다 정리하셨습니까 ㅎㄷㄷ 저렇게 돌이켜보니까 정말 의외로 나쁘지 않았네요.

    이후에 굵직한 거 나름 예측해 보자면 할러데이 트레이드는 A, 재계약은 B, 로쉬 계약은 D, 콜비 트레이드는 A, 웨스트브룩 트레이드는 C-, 푸홀스 재계약 실패는 B+ 정도로 예측해 봅니다 ㅎㅎ

  2. BlogIcon skip 2012.01.21 02: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두 시즌간 Mo는 B~B+ 정도 받아야 하지 싶네요, 하하. 이렇게 돌이켜 보니 별다른 삽질 없이 꽤나 훌륭히 일을 소화해낸 것 같습니다. Antonetti 대신 Mo를 임명한 건 아주 나이스한 선택이었던 듯.

    그나저나 스프링 트레이닝에 옛 카디널스 멤버들을 초청, 베이스러닝과 번트 등, 기본기에 대해 코칭을 좀 받을꺼라 합니다. 아직 초청할 멤버들은 확정되지 않은 듯 해요. 또, 주인장님 favorite player인 Jimmy의 복귀도 Mo와 Matheny가 논의했다네요. 프런트 자리는 아닌 듯 하고, Instructor나 Matheny가 감독 임명 전에 수행하던 Special Advisor 따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번에 스카우터로 채용된 Ryan Franklin, 해설자던가, Memphis와 방송 관련 Job을 잡은 Bo Hart 등, 여러모로 복지(?)시스템이 활성화 되는 좋은 구단이군요 ㅋ

  3. BlogIcon jdzinn 2012.01.21 04: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곧잘 하지만 딱히 만족스럽지는 않은... 뭐 그런...ㅋㅋ

    사실 TLR과 잉여가 있는 상태에서 운신의 폭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죠.
    지금은 주요 얼굴도 다 바뀌고 완전히 Mo의 팀이 됐으니 어떻게 해나갈지 궁금하긴 합니다. 사기와 기만술을 좀 익혀야 할텐데 말이지요ㅎ

  4. lecter 2012.01.22 13: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Sox와 Rockies가 스쿠타로 트레이드에 합의했습니다. 상대는 벌써 4번째 팀에서 뛰게 된 모르텐슨입니다. Sox 선발진이 얇긴 하지만 그렇다고 얘가 올라가서 뛸 수 있을 거 같진 않네요. 참고로 작년 모르텐슨은 AAA에서 ERA가 9.42였는데, 22게임에서 60BB, 9HBP, 11WP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_-

    스쿠타로 연봉을 덜게 된 Sox는 이제 오스왈트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는데...Tigers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애초 별 기대는 안햇지만 우리에게서는 점점 멀어지는 듯...

  5. lecter 2012.01.25 09: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필더 9년/214M의 타이거스 행은 도대체 뭔 일인지 모르겠네요. 보라스는 인간이 아닌 듯 -_-;

  6. BlogIcon FreeRedbird 2012.01.25 10: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Scutaro는 약간 아쉽네요. salary dump이다 보니 Mortensen 같은 허접 투수를 받고 그냥 내준 것 같은데... 이럴 줄 알았으면 Furcal과 2년 계약을 하기보다 Red Sox에 Ottavino 정도를 내주고 Scutaro를 데려오는 게 나을 뻔 했습니다.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지요. 그당시에는 Red Sox가 Lowrie를 트레이드 하길래 Scutaro를 선발 유격수로 쓸 줄 알았으니 말입니다. 근데 이제 Red Sox는 유격수로 누굴 쓸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설마 all-glove no-bat의 Jose Iglesias를 주전감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닐텐데요...

    근데 이럴거면 Rockies는 작년에 왜 Ubaldo를 트레이드 해 버렸는지 이해가 잘 안되는군요. 리빌딩할 것도 아닌데... 이번 오프시즌에서 닥치는대로 허접 투수를 수집하는 것도 그렇고... 오락가락하는 프런트의 전형을 보는 것 같습니다.

    Fielder 딜은 쫌 황당한데요. 우리가 Holliday 때 그랬듯이 Tigers가 Boras의 꼼수에 넘어가서 혼자 경쟁하다가(compete against themselves) 가격을 높인 듯 합니다.
    올해야 Miggy와 둘이서 1B와 DH를 나누겠지만 내년에 VMart가 돌아오면 Miggy가 3루로 옮겨가는 수밖에 없을 듯 한데요. 거의 이대호 3루 보는 거랑 비슷한 분위기가 예상됩니다. Fister나 Porcello처럼 그라운드볼 성향이 강한 투수들은 성적이 나빠질 듯.. 그렇다고 무릎이 맛이 간 VMart를 포수로 쓰기도 어렵겠지요.

  7. doovy 2012.01.25 10: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Mortensen은 해가 갈수록 가치가 하락하는 느낌인데요, 아무리 Salary Dump라지만 아직도 트레이드용으로 쓰인다는 자체가 놀랍습니다. 드래프트되고 첫 2년만 해도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았는데 어쩌다 저 모양이 됐는지...

    Valentine 신임 감독이, Red Sox 정도의 지명도와 Expectation이 높은 팀을 2년 계약으로 맡은 마당에 Redbird님 말씀처럼 All-glove, no bat 스타일의 검증되지 않은 유격수를 주전으로 쓸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Elvis Andrus나 젊은 시절 Omar Vizquel 같은 스타일도 아니고, 잘 크면 Julio Lugo (Lugo도 젊은 시절 장타율은 꽤 됐죠) 아니면 정말 수비 하나로만 가치가 빛났던 자동아웃 8번타자 Rey Ordonez나 Brendan Ryan이 더 현실적인 비교같은데요.

    AAA 101게임에서 장타율 .269에 2루타 9개 홈런 1개...즉 387타석에서 볼넷은 21개...사실상 공격에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어쩌다 나오는 단타 하나뿐인 선수를 라인업에 그냥 둘만큼 Red Sox나 Valentine이 여유있는 상황이 아니죠.

    아마 Punto와 Mike Aviles의 출장 시간이 좀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근데 Punto 유격수 볼때 좀 많이 버거워보이던데...수비 레인지나 송구, 풋웍 등 모든 면에서 유격수보단 2루수를 볼때 훨씬 더 나아 보이더라구요...저만 그런가요 ㅎㅎ;;




    • lecter 2012.01.25 11:17 Address Modify/Delete

      Ryan은 그래도 마이너에서 3할은 쳤던 선수죠. 이글레시아스와는 비교 불가 ㅋㅋㅋ 아마 타격을 최대치로 해봐야 로열스의 에스코바르 정도 아닐까 싶네요.

    • doovy 2012.01.25 11:29 Address Modify/Delete

      그러게 말입니다 제가 Brendan Ryan에게 큰 실례를 저질렀네요. 간만에 Rey Ordonez 스탯 찾아봤는데 메츠에서의 전성기 7년간 .245/.290/.304 OPS 6할이 채 안되네요. 타격 커리어 하이였던 해는 .258/.319/.317 을 찍은 1999년 메츠의 97승 시즌인데 역시 출루율이 장타율보다 높은 기현상을 만들어냈습니다. 둘다 쿠바 출신 유격수에 출루율 > 장타율의 기현상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고 도루능력이 출중하지도 않다는 점에서 정말 Iglesias와 Ordonez는 판박이네요. 물론 이건 Iglesias가 골드글러브를 3회연속 수상하고 나서 다시 해봐야할 얘기겠지만요.

  8. yuhars 2012.01.25 11: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디트 구단주의 깡이 대단합니다. 매년 2천만불 이상의 적자를 보는데도 이런 투자를 감행하다니... 피자왕의 구단에 대한 애정이 정말 장난이 아닌것 같네요. ㄷㄷㄷ 필더와 미기의 포지션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필더 + 미기의 조합은 메이저 역사상 가장 무거운 3,4번 듀오이자 가장 파괴력 있는 듀오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AL 중부는 디트의 독주가 한동안 지속되겠네요. 그리고 S급 선수의 계약에서는 보라스가 역시 진리이자 신앙이라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보라스 참 대단하긴 대단하네요. ㅎㅎ

  9. BlogIcon skip 2012.01.25 11: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소스에 따르면 Sox가 아이러니 하게도 Everyday SS를 찾고 있긴 하죠. 누가봐도 목적은 선발 + Ross 였으니, Oswalt나 Jackson, 또는 Floyd 정도 데려가야 말이 될 텐데 그쪽에선 아직도 이런저런 생각이 많은가 보더군요.

    Fielder가 Tigers에 갈 줄이야. 피자왕이 나서서 성사시킨 모양이네요. 역시 이성적으로 말도 안되는 딜은 전부 구단주가 튀어나와 터트린다는... 그렇다면, 예전에 Strauss가 Dewitt은 Josh Hamilton을 굉장히 좋아한다 거론한 바 있는데, 내년 오프시즌엔 우리가 Hamilton에 지르... -_-

    • BlogIcon FreeRedbird 2012.01.25 11: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내년엔 마침 페이롤에 여유도 좀 생기므로,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Taveras가 올라오기 전까지는 그다지 임팩트 있는 외야 유망주도 없어 보이고... Berkman이 떠나면 자연스럽게 Craig이 1루에, Beltran이 RF에 고정될 것 같은데... 올 시즌 Jay의 성적에 따라 좌우될 듯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늘 부상을 달고 사는 Hamilton과의 장기계약이 썩 내키지는 않습니다만...

2011 시즌 정리 시리즈의 마지막, St. Louis Cardinals이다.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시리즈의 다른 글들, 즉 Cardinals 산하 마이너리그 팀들에 대한 포스팅의 링크를 모아 본다.

Memphis Redbirds (AAA)
Springfield Cardinals (AA)
Palm Beach Cardinals (A+)
Quad Cities River Bandits (A)
Batavia Muckdogs (A-)
Johnson City Cardinals (R+)
GCL Cardinals (R)
DSL Cardinals (R-)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위의 마이너리그 스탯의 경우 FIP, wOBA, wRC+ 등은 직접 계산한 것으로, 해당 리그 평균에 맞춰 보정이 되어 있으나, 리그 안에서의 파크팩터는 적용하지 않은 raw 버전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 즉, 리그의 영향은 반영되어 있으나, 구장의 영향은 무시되어 있는 것이다.


St. Louis Cardinals
National League (MLB)
시즌성적 92승 70패 (Central Division, 6팀 중 2위, NL Wildcard 1위, 월드시리즈 우승)
762 득점, 692 실점

올해의 메이저리그는 전반적으로 공격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는데, 스테로이드나 HGH 같은 약물이 퇴출된 효과인지, 단지 일시적인 변화인지는 좀 더 두고 보아야 할 것이다. 어쨌거나, 이러한 투고타저의 흐름과는 달리, Cardinals는 특히 출루 능력 면에서 뛰어난 면모를 보이며 NL 최강의 공격력을 과시하였다. AL 팀까지 합치더라도 wOBA 5위, OBP 3위이었으므로, 매우 우수한 타선이었음을 알 수 있다. 투수진은 Wainwright가 개막도 하기 전에 시즌아웃되어 매우 어려운 시즌이 예상되었으나, 나이를 잊은 Carpenter의 분전과 작년의 성적이 뽀록이 아니었음을 증명한 Garcia의 활약, 그리고 Lohse의 2008년 모드 회귀로 로테이션은 의외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문제는 오히려 Franklin과 Batista, Tallet, Miller 등으로 구성된 불펜에서 불거졌는데, 방출과 트레이드 등으로 대폭 물갈이한 후에야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모든 스탯은 Fangraphs에서 가져왔으며, 타자 기록 중 Pitches/PA 만 Baseball-Reference를 참고하였다.
리그 내 팀 순위는 당연히 좋은 쪽을 1위로 하여 표시한 것이지만, 애매한 경우 least/most로 기준을 표시하였다. 예를 들어 라인드라이브 비율이 7위이고 most 라고 되어 있는 것은 NL에서 LD%가 7번째로 높다는 의미가 된다.

아래 타자/투수 스탯은 클릭해서 크게 보시길...

Batters

(RAR 및 WAR 순으로 정렬)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팀 타선은 시즌 내내 리그 1위를 고수하였다. 물론 이는 수비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수비 RAR이 NL 16팀 중 15위에 그치고 있다. 물론, Berkman과 같이 수비에서의 마이너스를 상쇄하고도 남는 타격을 해 주면 아무 문제가 없으나, Theriot나 Skip 처럼 이도저도 도움이 안되면 상당히 곤란하다.

타선은 특히 선구안 쪽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였는데, 타구를 많이 보는 것은 아니면서도(P/PA 14위) 볼넷 비율은 리그 5위였고, 삼진 비율은 리그에서 가장 낮았다. Plate Discipline 쪽을 자세히 보면 비결을 알 수 있는데, 스트라이크존 바깥의 공은 잘 치지 않고, 스트라이크존 안쪽의 공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스윙을 한 결과인 것이다. 또한, 스트라이크존 안쪽과 바깥쪽 모두 일단 스윙을 했을 때에는 컨택 비율이 상당히 우수하여, 전반적으로 스윙의 질이 양호함을 알 수 있다. 물론 선구안이 원래 좋은 Berkman의 가세가 도움이 되었겠지만, 이렇게 팀이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일정 부분 Mark McGwire와 Mike Aldrete의 공으로 인정해 주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Pujols, Holliday, Berkman은 WAR 기준으로 모두 5 WAR 수준의 비슷비슷한 활약을 해 주었다. Berkman은 1년 계약으로 내년에도 Cards 유니폼을 입게 되었으나, Pujols의 복귀 여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Pujols가 결국 재계약하게 된다면, 내년에도 이들 셋이 역시 공격을 주도하게 될 것이다.

이들 셋 뒤로 순위가 높은 4명이 Molina, Jay, Freese, Craig으로 모두 팜에서 자체 생산된 선수들임은 참 고무적인 현상이다. (물론 Freese는 싱글 A 유망주이던 시절에 트레이드로 영입한 케이스이므로, 100% 자체생산은 아니지만...) 특히 Freese와 Craig은 부상 등으로 인해 363 PA, 219 PA의 제한된 출장 기회에도 불구하고 각각 2.7, 2.6 WAR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는데, 풀시즌을 소화하게 되면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해 줄지 무척 기대된다. Freese는 본인의 부상 여부가 절대적이지만, Craig의 경우는 Berkman의 재계약으로 인해 잉여가 1루에 돌아올 경우 내년에 얼마나 출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상당히 불확실하다. 선수들의 수비 포지션을 맘대로 바꾸던 TLR이 은퇴하고 Matheny가 감독이 되어서, Craig을 2루에서 보는 일은 많이 줄어들 것 같다.

Nick Punto는 부상으로 인해 시즌의 절반 이상을 DL에서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출루와 수비를 통해 쏠쏠하게 기여를 해 주었다. 요즘 재계약 이야기가 돌던데, 미들 인필드의 허접한 depth를 고려할 때 재계약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2루의 두 쩌리는 뭐... 넘어가자. 둘 다 논텐더가 될 것인지, 한 명은 살아서 돌아올 것인지 정도가 관심사이다. 둘 다 내년에 보는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Corey Patterson은 정말 왜 데려온 것인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Memphis에서조차 다시 볼 일은 없을 것이다.

Rasmus에 대해서는 너무 많이 이야기를 해서 더이상 할 말이 없다. 그나마 Cards에 있을 때에는 리그 평균 수준은 되었으나 트레이드 이후 마이너스 WAR을 기록하면서 좀 더 비참하게 망가져 버렸는데, 내년에는 좀 살아나길 바란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트레이드의 목적은 이미 달성했으니 이제 뭐 AL에서 올스타가 되건 말건 별로 상관은 없다.


Pitchers

(RAR, WAR 순으로 정렬)

삼진을 많이 못 잡지만 볼넷을 적게 내주고, 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하는 모습은 늘 보던 익숙한 Cardinals 투수진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Zone 안에 공을 더 많이 던지고, 초구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Wainwright의 빈자리는 어떻게 해도 메꿀 방법이 없어 보였다. 지난 2년간 연평균 5.9 WAR을 기록한 엘리트 투수를 대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Carpenter가 3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2005-2006년이나 2009년을 방불케하는 훌륭한 피칭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 주었고, Garcia가 작년 이상의 활약을 해 주면서, 선발진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남겼다. 비록 시즌 막판에는 맛이 가긴 했지만, Kyle Lohse가 2008년과 유사한 모습을 보인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Edwin Jackson은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KMac보다는 좋은 투구를 해 주었다.

무엇보다도 이 로테이션은 이닝을 많이 먹어 줌으로써 큰 기여를 하였다. 로테이션은 큰 부상 없이 7월까지 Carpenter - Garcia - Lohse - Westbrook - KMac으로 돌아갔고, 8월부터는 Jackson이 KMac을 대체하였다. 이들 6명이 대부분의 선발 등판을 소화한 가운데, 선발들이 던진 이닝 수는 리그 3위에 해당할 만큼 많은 것이었다.

불펜은 Franklin, Batista, Tallet, Miller 등 노장 투수들이 전혀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삽질을 거듭하여 무수히 많은 경기를 날려먹었는데, 6월까지 불펜의 누적 RAR은 -10.9로 팀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었다. Mozeliak은 Franklin과 Batista를 방출하고, Tallet과 Miller는 Rasmus 트레이드 때 정리하여 불펜을 재정비하였는데, 불펜의 안정은 시즌 막판의 연승행진과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도움이 되었다. Motte, Lynn, Salas, Sanchez, Rzep, Boggs 등은 향후 몇 년간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불펜을 구성해 줄 것이다.


총평

2006년의 우승은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던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직전에야 모두 돌아왔다"라는 핑계가 있기는 했지만, 허접한 팀이 운이 좋아서 우승했다는 찝찝함이 약간 남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포스트시즌이라는 게 원래 운이 크게 좌우하는 법이기는 하지만, 정규시즌 83승짜리 팀이 우승을 하게 되면 좀 거시기한 것도 사실이다.

올해의 우승은 훨씬 드라마틱했고, 훨씬 감동적이었다. 물론 올해도 90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8팀 중 가장 언더독이기는 했으나, 8월 말에 10게임 반까지 벌어졌던 차이를 극복하고 막판에 연승을 거듭하며 와일드카드를 거머쥔 과정은 그저 운이 좋았다는 말로는 설명하기가 어렵다. 플레이오프는 시리즈마다 최고의 명승부였는데, 특히 마지막 경기까지 갔던 NLDS와 월드시리즈는 오래도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이정도면,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최고의 우승팀이 아닐까?

내년 타선은 Pujols의 재계약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다. Stan Musial과 Bob Gibson 이후 최대의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상징성도 있거니와, Jose Reyes가 Miami행을 택하여 미들 인필드에 돈질을 하는 시나리오는 사라졌으므로, Pujols는 잡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하지만, 되도 않는 무리한 요구를 할 경우는 그냥 Craig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올 시즌 Craig의 성적은 풀시즌으로 환산하면 6~7 WAR에 해당하는 엘리트급이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해 주었으므로, 그에게 풀타임 선발 출장의 기회를 준다면 꽤 훌륭한 활약을 해 줄 것 같다. 물론 그는 Pujols 처럼 연평균 9 WAR을 기록해 주는 선수가 아니지만(이런 타자는 지금 메이저리그 어디에도 없다. Pujols는 현재 이견이 없는 THE BEST OFFENSIVE PLAYER 이고, 그를 똑같이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훨씬 젊고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으니 말이다. 1루와는 별개로 유격수 자리도 문제인데... Greene에게 기회를 주고 싶지만 약간 불안하기도 하므로, Furcal을 저렴하게 1년 계약으로 잡을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Reyes가 빠진 지금 FA시장에는 매력적인 대안이 별로 없다. 유격수를 구하기가 워낙 어려운 시장이어서, 트레이드로 누군가를 데려오려고 한다면 상당한 출혈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Ryan Jackson이 올라오기 전까지 Furcal과 Greene으로 때워 보면 어떨까 싶은데... 둘다 injury prone이니 출장 기회도 적절히 나눠 줄 수 있을 것 같다.

투수 쪽은 Wainwright가 돌아오고 시즌 후반의 젊은 불펜진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되므로(우완 릴리버는 언제든 1-2명 트레이드 될 수 있지만...), 당분간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다만, 2년 연장 계약을 한 Carpenter의 팔꿈치와 어깨가 그렇게 오랫동안 버텨 줄지는 심히 의문이다. 부상으로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을 때, 진정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Brandon Dickson에게 기회를 주었으면 하는데, 프런트가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는 잘 모르겠다. Lohse와 Westbrook이 로테이션의 뒤쪽에서 심하게 삽질을 하는 경우에도, 뚜렷한 대안이 없어 보인다. 그냥 2012년이 끝나고 이들 둘이 제발로 걸어나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올해 들어 팜 시스템이 크게 개선된 것은 사실이나, 현재 중요한 유망주들은 Rookie에서 AA 레벨 사이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Memphis에는 올해 Craig, Descalso, Salas, Sanchez, Lynn, Boggs 등이 대거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자리를 잡으면서 쓸만한 유망주가 별로 남아있지 않다. 따라서 당장 써먹을 수 있는 depth 면에서는 별로 좋은 상태라고 볼 수 없다. 적절한 마이너리그 내지는 스플릿 계약을 통해 depth를 보강해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제 윈터 미팅이 시작된다. 점점 더 팬들의 신뢰를 얻어가고 있는 Mozeliak의 활약을 기대해 보자.


PS. VEB에 올라온 d-dee의 시즌 정리 포스팅은 아직 보지 않았다면 한번 꼭 보길 권한다. 특히, 중간에 "SHORTSHOP!!" 이라는 Ryan Theriot 특집 동영상은 완전 강추이다. 이친구한테 앞으로 유격수를 맡기는 팀이 과연 또 있을지...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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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skip 2011.12.08 16: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시 뉴스입니다, 지겹지만.

    1. 우리 오퍼는 9년 보장+1년입니다. 옵션이 실행 될 시 10년 220M이고, 예전 오퍼였던 9년 198M에서 살짝 오른 수준이랩니다. 뭐 맥시멈 205M 정도 되겠죠.

    2. 컵스는 4-5년의 오퍼를 넣었댑니다. Theo 스타일이죠. 대신 연봉을 좀 높게 잡았을텐데 4-5년은 아무리 연봉이 높아도 잉여가 받아들일 턱이 없으니까요.

    3. 둘 있다고 밝혀진 미스테리 팀 중 하나는 엔젤스가 분명하고, 한 팀은 이미 1루수가 있는 팀이 잉여가 탐나 뱅뱅 돌고 있거나, 아님 그냥 라이벌 팀 또는 뭔 꼼수팀이 카즈가 10년 오퍼를 넣게 만드려고 수작중이거나, 뭐 이정도로 추측중이라네요. 한마디로 그냥 있는지 없는지조차 아직 모른다는 말입니다.

    4. Strauss의 소식이 맞다면, 말린스의 오퍼는 10년 200M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합니다, 220M이 아니라.

    5. Craig의 부상으로 외야수 물색 작업에 들어간 것 같구요. 벨트란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합니다. 물론 잉여가 떠날 시, 라는 전제조건이 있어야 겠죠. Mike Gozalez 에이전트와도 얘기를 나눴다네요.

    6. Boras는 Lohse의 NTC WAIVE에 대해 회의적이랩니다. 로쉬는 행복하다네요, 여기서.

  3. yuhars 2011.12.08 16: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푸홀스 사가가 궁금해서 형님네 컴터로 인터넷을 했는데 여전히 질질 끌고 있네요. 걍 필더 잡아라...ㅋ 그리고 러나우가 떠난다니 이게 뭔 소리인가요. ㅠ.ㅠ 잉여가 떠난다는 것 보다 더욱 아쉬운 소식이네요.

  4. yuhars 2011.12.08 16: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갑자기 모레노가 지름신이 왔나 보군요. 300M을 투자해서 푸홀스 윌슨 다 잡을수 있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ㄷㄷㄷ 걍 250M 투자해서 푸홀스 데리고 가고 싸게 모랄레스 넘겨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ㅋ

  5. lecter 2011.12.08 17: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쉥키 결국은 윈터미팅을 넘길 모양이네요 아오...

  6. BlogIcon skip 2011.12.08 18: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Boras quoted saying Holliday and Lohse were lured by Albert to sign with Cardinals in this story:


    "Certainly, the retention of players, I know Matt Holliday came to St. Louis and stayed in St. Louis because Albert Pujols was there," Boras said. "And I know another client of mine, Kyle Lohse, a big reason he wanted to win and go to St. Louis is because Albert Pujols was there.

    "So those are two great examples of my clients who were attracted to and stayed in St. Louis because of an iconic player."


    So we can blame Albert for Lohse! Damni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zola 2011.12.08 19: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일단 카즈 역사상 최고의 팜을 만들고 떠난 luhnow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라고.. K-rod가 연봉조정을 받아들여 밀워키는 13m짜리 셋업맨을 가지게 됐군요. 히스벨도 9m 받는 시대에 연봉보조 없이 틀드도 쉽지 않을텐데..ㅋ 장하다 K-rod~

  8. H 2011.12.08 19: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Brewers가 과감하게 연봉조정을 넣길래 얘기가 된 건 줄 알았는데...뭔 배짱으로 그랬대요...?
    완전 된통 물렸네..

  9. BlogIcon FreeRedbird 2011.12.08 19: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K-Rod가 제대로 Doug Melvin에게 엿을 먹이는 군요. 언제는 Brewers를 떠나고 싶다고, 자기는 행복하 않다고 불평을 늘어놓더니만... 복수인가요? ㅎㅎㅎ

  10. zola 2011.12.09 00: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금 팀 브라운이 에인절스가 10년 250~260m 질러서 잉여가 에인절스로 갈 거라고 하는데요. 정말 이 금액을 불렀다면 아름다운 이별 해야지요.

  11. H 2011.12.09 01: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관심왕 천사네가 드디어 화끈하게 질러보는 모양이군요.. 정말로 Mo단장이 10년 질렀을까 전전긍긍했는데 잘 됐네요..

    Beltran 한 2년쯤이면 데려와봄직도 한데 그분의 수호를 받는지라 순순히 싸게 올지는..

  12. Vertigo 2011.12.09 04: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기 위에 나온 얘기대로 한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아쉽긴 하네요. 4~5년 정도는 작년수준의 성적은 찍어주고, 계약막바지에는 토미옹처럼 아름다운 말년 보내길 바랍니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괜히 돈 번 기분에(?) 롤린스나 벨트란에게 필요 이상의 오퍼를 하지는 말았으면. 관중감소는 모르겠지만, 현로스터로도 내년은 할만해보이는데...

  13. BlogIcon skip 2011.12.09 04: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이쿠 갔네요, 한편으로는 시원하면서 또 씁쓸합니다. 아무튼10년 최소 2억5천이면 카디널스 프런트로써도 변명거리 생길만 하고 좋죠.

    냉정하게, 사람인 이상 10년 계약기간 중 40%는 제 역활 못 합니다. 저는 그 기간동안 90년대 말 빅 맥이 홈런 레이스 벌일 때, 사람들의 '카디널스는 플레이오프 갈 가망성이 없으니 대놓고 홈런 노리고 칠 수 있어 좋을꺼야'라는 말 들으며 암흑기를 보낸 걸 재현하고 싶지 않아요.

    물론, 그가 11년간 공헌해온 성적과 프로정신, 그리고 로컬은 아니지만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 등을 감안해 딱히 악감정을 가지고 싶진 않습니다.

    자 이제 이 팀도 2막을 준비해야죠, Mo가 여러모로 잘 준비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14. BlogIcon skip 2011.12.09 04: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Poll: Your reaction to Pujols leaving the Cardinals?

    I'M GLAD: Nobody's worth that much -- not even Pujols -- and I'm glad the Cardinals didn't pay it.
    54%

    I'M MAD: He said he wanted to be a Cardinal for life. I feel betrayed
    25%

    I'M SAD: We got to watch baseball's best player every night, and just like that, he's gone.

    21%

    Total Votes: 6514

    설문조사 중인데 현재까지 결과는 이러네요, PD서 하고 있음.

  15. BlogIcon skip 2011.12.09 04: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As Lance Berkman said, and I'm paraphrasing: Whenever an athlete tells you it's not about the money, he's lying. It's always about the money.

    "Do I want to be in STL forever? Of course. People from other teams want to play in STL and they are jealous that we're in STL because the fans are unbelievable. So why would you want to leave a place like STL to go somewhere else and make 3 OR 4 MORE MILLION A YEAR? IT'S NOT ABOUT MONEY. IALREADY GOT MY MONEY. IT'S ABOUT WINNING, THAT'S IT."

    Feb 15, 2009.

    Albert Pujols.

    다시 신나게들 까네요 ㅎ

  16. BlogIcon skip 2011.12.09 08: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무튼 간 사람은 간사람이니 쓰잘데기 없이 관심 기울이지 말고 이제 카디널스 소식만 올려야겠네요. 음...

  17. lecter 2011.12.09 08: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확히 어제 밤 12시에 소식이 터져서 1시간 동안 잠을 못 잤네요. 카디널스는 할만큼 했고, 저 금액은 못 주는게 확실하니까 아쉬워도 어쩔 수 없죠. 내심 푸홀스에 대해서도 하워드나 티렉보다 못 받고 뛰면 좀 안안타깝겠다 싶긴 했는데, 25M 이상은 받게 되었으니 그건 또 그것대로 나쁘지 않고...다만 그 팀이 우리 팀이 아니라는 게 ㅋㅋㅋㅋ 뭐 나중에 명전이야 우리 유니폼 입고 들어갈 테니...

    암튼 Mo와 DeWitt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윈터미팅 기간 동안 내내 정말 합리적으로 잘 대처했죠. 우승하고, TLR도 가고, 푸홀스도 가고, 정말 새로운 era의 시작인가 봅니다.

  18. lecter 2011.12.09 08: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저는 저기 위의 투표에서 현재보다는 GLAD보다는 SAD에 가깝습니다 ㅎㅎ

  19. H 2011.12.09 10: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잉여 하나에 발목 잡혀서 영입 하나도 못 해보고 다 놓친 꼴이 됐는데...기왕 이리 된 거 별 쓸모도 없는 플레이어들로 페이롤 채우느니 적당히 비워놓고 1년 보내는 것도 괜찮아 보이네요. Punto나 섭섭하지 않게 잡아주고, 우타 외야수 싸게 하나 영입하고, 쩌칼도 뭐...1+1 정도 싸게 되면 한 번 더 믿어보고..

    그래도 리그도 다르고 인터리그로 얼굴 볼 일도 거의 없는 동네로 가서 다행이네요. 잉여의 마지막 양심이었나..일단 올해는 천사네랑 경기가 없군요.

  20. yuhars 2011.12.09 11: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원섭섭하네요. ㅋ 암튼 푸홀스는 이제 우리팀 선수가 아니니 제 관심에서도 멀어질것 같습니다만... 왠지 논텐더로 풀릴것 같은 모랄레스를 한번 물어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그리고 벨트란은 꼭 잡아주길....ㅎ

  21. BlogIcon FreeRedbird 2011.12.09 11: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새벽에는 SAD에 가까웠는데... 지금은 굳이 표현하자면 "I'M OKAY: It's time to move on"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뒤에 있는 글에 계속 리플 다시느라 다들 불편하셨을텐데... 새로 올라온 잉여 포스팅을 이용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ㅎ

다음은 최근 발표된 Lance Berkman 재계약을 반영한 로스터/페이롤 표이다.
Carpenter의 2년 연장계약은 21M이 어떻게 나뉘어 있는지 알 수 없었는데, skip님의 제보에 따라 2012년, 2013년을 동일하게 10.5M으로 반영하였다.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최근의 Carp, Berkman 연장계약으로 내년 로스터는 올해와 거의 유사한 모습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먼저 투수쪽을 보면..

선발 : Carpenter, Wainwright, Garcia, Lohse, Westbrook - 약 43.4M
선발 로테이션은 100% 확정되었다. Lohse나 Westbrook을 트레이드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4, 5선발이 잘 던지지도 못하면서 받는 돈은 1~3선발과 맞먹는 기형적인 모습이지만, 어쨌든 Waino만 수술에서 잘 회복하면, 꽤 경쟁력 있는 로테이션이다.

불펜 : 약 5.2M + ?
CL - Motte
RHP - Boggs, KMac, Lynn, Salas, Sanchez
LHP - Rzep, ???
Motte가 올해 연봉조정 1년차가 되며, KMac은 2년차이다. 지난 오프시즌에 1년차 KMac이 1.4M을 받았음을 감안하여 Motte는 1.5M, KMac은 2M을 각각 가정하였다.
Lynn과 Reifer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여전히 우완은 여유가 있으므로, Dotel의 옵션은 실행되지 않고 0.8M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것이다.
Rhoads의 내년 옵션은 62게임에 출장하면 자동 실행되는 조건이었으나, 현재 50게임 출장으로 실현이 불가능하다. 이 옵션은 볼 것도 없이 기각이다.
좌완이 Rzep 하나 뿐이고, Sam Freeman은 내년 시즌을 AAA에서 맞이할 것으로 생각되므로, Mozeliak은 어딘가에서 좌완 릴리버를 하나 물어와야 할 것이다.

포수 : Molina(주전), Cruz - 약 7.4M
올해 4 WAR 가까운 career year를 보내고 있는 Molina의 옵션을 기각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물론 Carp처럼 옵션 자체를 없었던 일로 하고 아예 다년 연장계약을 맺는 방법이 있으나.. 올해 29세의 Yadi는 절대로 저렴하게 계약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재계약시 4년 정도에 적어도 AAV 10M 수준의 지출이 예상되는데... Pujols 재계약이라는 거대한 숙제를 가지고 있는 프런트가 이런 대형 장기계약을 당장 추진할 배짱은 없을 것 같다. 일단 안전하게 옵션을 픽업한 후 내년 시즌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백업은 Cruz의 몫이다. Matheny-Molina 이후 처음으로 TLR이 마음에 들어하는 루키 포수가 나타났으니, 굳이 외부에서 또 백업포수를 영입하며 돈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외야 : 약 28.2M (좌/우익수 27M + 최저연봉 3명)
주전 - Holliday(LF), Jay(CF), Berkman(RF)
후보 - Craig, Chambers
Berkman 계약으로 외야도 거의 확정되었다. 가능하면 CF도 업그레이드하고 싶지만 내야에 워낙 물음표가 많아 여기까지 순서가 돌아올지는 의문이다. Craig는 Berkman이나 Holliday가 계속 DL을 들락거릴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2루수로도 계속 기용될 것이므로, 내년에 400 PA 정도는 얻을 것 같다. Chambers 역시 TLR의 사랑을 받고 있고 CF 수비가 가능하므로, 백업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내야 : 4.7M + ?
주전 - ???(1B), Schumaker/Theriot(2B), Freese(3B), ???(SS)
백업 - Descalso, Greene
내야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이번 오프시즌의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내년 시즌 컴백이 확정되어 있는 주전은 Freese 한 명 뿐이다. Skip과 Theriot는 둘 다 연봉조정 3년차인데... 솔직히 둘 다 논텐더 해버렸으면 좋겠지만 지금과 같이 구멍이 많은 상황에서는 Mozeliak이 둘 중 한 명 정도에게는 연봉조정을 신청할 것으로 생각된다. 누가 되더라도 연봉이나 플레이 수준이 비슷할 것 같은데.. 2루 수비나 타격은 Theroit가 조금 나을 것 같지만 Skip은 가끔 외야에도 내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도찐 개찐이라고 본다. 어쨌든, 둘 중 하나를 잡는다고 보고, 3.5M 정도 가정하면 충분할 것 같다. (위의 표에는 반영되어 있지 않다.)
백업은 올해 초와 마찬가지로 Descalso와 Greene으로 구성하면 적당할 것 같다. 만약 2루의 "The Grit and Shit" (VEB에서 Skip과 Riot 둘을 묶어서 가리키는 표현인데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된다)을 모두 버린다면 Descalso가 2루 주전이 되고, Matt Carpenter가 백업이 될 것이지만, 현재 Carpenter를 콜업하고 있지 않은 모습을 볼 때 Carpenter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개막전을 맞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Furcal과의 재계약 협상은 현재 잘 되고 있지 않고, 앞으로도 잘 안 될 것 같으니 어디서 유격수를 구해와야 하는 상황이다.
1루수는... 당연히 푸잉여와 재계약을 할 수 있는가가 포인트이다.


여기까지... 위의 표에다가 Molina 옵션 + The Grit and Shit 중 한 명 연봉조정을 포함하면 대충 90M 가까이 됨을 알 수 있다. (주의깊게 살펴보신 분이라면 1M 정도의 금액이 안맞는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텐데... 이는 Zack Cox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어서 내년에 0.8M을 받기 때문이다.) 내년 연봉 총액을 110~115M이라고 하면 대략 20~25M 정도 남는 셈이다. 그런데 채워야 할 포지션은 1루수, 유격수, 좌완 릴리버로 세 군데나 되므로, 그다지 여유가 없는 모습임을 알 수 있다. 계속 줄어드는 관중 수를 고려하면, 115M 이상의 페이롤은 다소 무리일 것 같다. 즉, 간신히 푸잉여에게 계약을 제안할 수 있는 수준이며, 나머지 두 빈자리를 Mo가 능력을 발휘해서 메꿔야 한다.


일단 잉여를 잡는다고 치면...
잉여에게 AAV 22M 수준의 계약을 제안하고, 딜의 형태를 3년차 쯤에 한 24-25M정도 주는 형태로 하면, 첫 해에는 20M 정도 주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하면, 나머지 두 자리를 최대 5M 이내로 메꿔야 한다.

이것은 MLBTR에서 제공하는 Elias 랭킹 추정 sheet인데... 쓸만한 좌완 릴리프 FA가 별로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나마 괜찮아보이는 Byrdak은 얼마전 Mets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Mozeliak은 어딘가에 우완을 한 명 주고 좌완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감행하던가 하지 않으면, 또다시 Tallet같은 허접한 투수와 계약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하면, 좌완 릴리프를 어떻게 메꾸느냐에 따라 유격수 자리에 남는 돈이 결정될텐데, 어떻게 하더라도 Jose Reyes를 데려오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5M 이하의 연봉으로는 Jimmy Rollins도 힘들 것이므로, 최대로 욕심을 내면 Marco Scutaro 정도일 것이고, 현실적으로는 Ramon Santiago나 Ronny Cedeno, Jamey Carroll과 같은 2류 주전들 정도가 계약 가능한 유격수가 될 것 같다.

만약 좀 더 페이롤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The Grit and Shit을 둘 다 버리고 Descalso나 Craig를 주전 2루수로 돌린다고 해도, 3.5M 늘어난 정도로는 여전히 Reyes를 잡기 힘들 것이다. 다만, Rollins까지는 오퍼를 넣어볼 수 있을 듯하다.


만약 잉여를 못 잡으면... Berkman이 1루로, Craig가 RF로 가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유격수, 좌완 릴리버, 백업 외야수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데... 이렇게 되면 Reyes가 가장 중요한 FA 타깃이 될 것 같다. 잉여를 잃어버렸으니 미들인필드를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하지 않으면 수지가 맞지 않는다. 허접 유격수-->Reyes의 업그레이드는 잉여-->Craig의 다운그레이드에 비해 오히려 효과가 클 수도 있다.

결론은... 잉여와 Reyes 둘 중 한 명은 반드시 잡아야 하며, 둘 중 한 명에게 진지하게 오퍼할 만큼의 페이롤은 될 것 같다는 것이다. 다만 좌완 릴리버는 어떠한 경우에도 트레이드 시장을 탐색해 보아야 할 것이다. FA시장에 대안이 될 만한 투수가 별로 없다.


Today's Music : 방과후 티타임 - Pure Pure Heart Live (K-ON!! Live Event : Come with Me)



우연한 기회에, 성우들이 직접 나와서 라이브를 한, 매우 덕후스러운 이벤트가 올해 초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DVD로도 발매가 된 모양인데.. 혹시 동영상이 안나온다면 그건 아마도 저작권 문제 때문일 것이다.) 일본에서는 아니메나 게임이 히트를 하면 꼭 이런 덕후들을 위한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 같은데.. 행사장을 가득 메운 오덕들을 보면 그저 난감할 따름이다... -_-;;;

어쨌거나, 대충 클릭을 해 보니 대부분의 곡에서 MR을 사용하면서 보컬만 라이브로 한 것 같은데.. 몇몇 곡들은 진짜로 성우들이 연주를 하고 있다. 특히 유이 역할을 맡은 성우의 경우 MR을 쓴 곡에서도 무지 열심히 연주를 따라하고 있어 가끔 헷갈리는데... MR과 실제 연주의 판별법은... 원곡 그대로면 MR이고 연주하기 쉽도록 편곡이 되어 있으면 실제 연주이다.. -.-   편곡된 곡들은 모두 키보드가 솔로를 맡고 있다.

이 곡은 실제 연주한 곡 중 하나인데... 다소 놀란 것은... 미오 역을 맡은 성우가 오른손잡이임에도 불구하고 미오처럼 왼손으로 베이스를 연주하며 노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주력은 둘째치고라도 이런 정성과 노력에는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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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uhars 2011.09.26 13: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왠지 좌완 불펜은 왼손의 덩치큰형과 다시 재계약 할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물론 나이도 나이고 올해 퍼포먼스도 별로인 만큼 가격은 최대한 후려쳐야겠지만요.

  2. BlogIcon FreeRedbird 2011.09.26 13: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 흑형은 이제 은퇴해야 하지 않을까요.. -_-

  3. yuhars 2011.09.26 14: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은퇴할것도 같은데 MLBTR인가에서 카즈와의 재계약 가능성도 있다는 루머도 봐서요. 왠지 TLR이 내년에도 감독으로 남아있다면 덩치큰 흑형과 재계약할 가능성도 있을것 같습니다.;;; 차라리 가스트를 올려도 흑형보다는 잘할것 같지만요. ㅎ

  4. BlogIcon FreeRedbird 2011.09.26 14: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Gast나 Freeman은 아직 메이저리거 감은 아닌 듯 합니다. 얘들을 지금 올려 버리면 Tallet보다 나을 것 같지 않은데요. 사실 릴리버는 좌/우보다도 그냥 실력있는 애들을 쓰는 게 더 중요합니다. 솔직히 좌완이 Rzep 하나라고 큰일나지는 않는데요. 허접한 애랑 계약하거나 Rhoads랑 재계약하느니 Reifer나 Cleto를 포함시키는 게 나을 것도 같습니다만... TLR이 하도 좌완 2명 노래를 불러서 말이죠.

  5. H 2011.09.26 14: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확실히 잉여를 잡는 것보다는 Reyes를 데려오는 것이 팀 전력에 확실한 플러스가 되지 싶긴 한데요. 다른 구멍도 메꿀 여력도 남고요. Reyes가 정말로 exciting 하고 훌륭한 인성까지 가진 선수로 알려져 있지만...아무리 DC를 해줄 용의가 있다 해도 Mets는 그 호의마저도 벅찰 것 같은 만큼, 우선 협상 기간이 (당연히) 별 성과 없이 지나가면 물밀듯이 오퍼가 쇄도할 것으로 보이는 바, Cards는 푸잉여가 두말않고 사인할 만큼 통큰 계약서를 내밀던지(Mo단장의 성향상 이렇게 지를 일은 없겠지만서도) 자의반타의반으로 몇 주를 보낸 뒤에 Reyes와 저울질하는 모션을 취하면서 둘 중 하나를 잡는 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Reyes가 SS에서 뛰어주는 게 훨씬 게임은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그래도 Ripken, Gwynn 이후로 한 유니폼만 입고 Milestone을 달성한다는 감성적 이유로 잉여가 Cards 유니폼으로 은퇴했으면 하는 심정이 크군요. (그러고 보니 Jeter도 엄청난 위업을 세웠는데...왜 이렇게 임팩트가 안 느껴질까요 -_- Gold Glove 때문에 하도 까여서 그런가..)

  6. Vertigo 2011.09.26 15: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 정도인데요..
    그래도 잉여인데, Reyes가 Tulowitzki도 아니고...
    가장 우선적인 생각은 Reyes 가 결코 저렴하게 계약해주지 않을 거라 보기에, Reyes 잡을 돈에 조금!만 더 얹어주면 충분히 잉여를 묶어둘 수 있으리라고 봐서요..
    09년을 통째로 날리고, 10, 11년에도 30경기 가까이 출장하지 못한 호타'준'족 29세 유격수 vs 32세 잉여의 리바운딩(장기계약을 안겨준다면 적어도 올해가 기대치는 아닐테니...)이라..고민되는군요 -_-

  7. lecter 2011.09.26 15: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불펜이야 현재도 7명이 꽉 찼고 딕슨 클레이토 등등 생각하면 아무리 좌완이라도 계약하지 않는 것이 맞죠. 살라스 첸접이 괜찮아서 좌타 스플릿 찾아봤더니 피OPS가 6할도 안되네요 ㅎㅎ

  8. lecter 2011.09.26 15: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일단 현실은 스킵/테리오/퍼칼 중 많아야 1명만 계약하기를 바라는 겁니다 ㅋㅋㅋㅋ

  9. H 2011.09.26 15: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Greene이 스캠에서 엄청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주전 자리를 꿰차는 일이 발생해야만 할 텐데요..
    아무리 Memphis에서의 성적이라 해도 155 wRC+ 정도면 빅리그에서 통할 정도의 타격 능력은 갖추고 있다고 보는 게 맞을 테고, 아직 빅리그 레벨에서도 도루에 실패해 본 적이 없는 주력..10% 정도의 BB 비율이면 그만하면 됐고, 삼진 비율을 16~18% 수준까지만 떨어뜨릴 수 있으면 괜찮은 OBP를 기록할 듯 싶은데 말이죠.
    올해는 SS 포지션에서 UZR/150 5.9를 기록했었네요. 이 정도면 Theriot나 Furcal 등 도저히 믿지 못할 놈들에 비하면 아주 준수한데..

  10. yuhars 2011.09.26 15: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레예스 영입은 좋다고 봅니다만 이넘도 피지컬을 중심으로 경기 하는 선수라서 만약 잉여를 놓치고 잡는다고 한다면 5년이상은 안질렀으면 하네요. 건강에 대한 불안감도 있구요. 솔직히 잉여 잡고 그린이 자리 잘잡아주는게 최고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만약 TLR이 남아있다면 그린을 과연 쓸지 의문이긴 합니다.

  11. skip 2011.09.26 16: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막상 표로 보니까 페이롤이 더 빡빡하네요, 퍼칼이 3일간 줄창 홈런을 치고 오만가지 타구를 다 잡아내 영웅이 되어도 재계약은 힘들 것 같습니다, 퍼칼에게 줄 돈이 없군요. 두 쩌리는, 데스칼소를 어느 정도로 생각하느냐가 결국 다 버리느냐, 안전빵을 위해 하나는 지키느냐를 결정짓게 되겠죠. 어짜피 유격수야 그린 아니면 미지의 인물이니까. 한푼이라도 더 아껴 시즌 중 무브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둘 다 넌텐더 풀었으면 합니다.

    저도 사실 잉여에게 10년 보장이나 AAV 25-6M을 넘어가는 계약을 오퍼 할 바에는 6+1/18M 선에서 쇼부가 가능하다 보는 Reyes 계약이 더 구미가 당깁니다. 2년간 부상으로 고생했다지만 잉여 역시 앞으로의 나날이 그리 순탄하지 만은 않을테니까요. 잉여 계약은 아마 모젤리악도 같은 생각이겠지만, 작년 수준의 오퍼를 테이블에 올려 놓고 다른 팀들 눈치를 하루하루, 일분 일초 열심히 봐야겠지요.

  12. BlogIcon FreeRedbird 2011.09.26 16: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런데... 구단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정말 잉여 영입에 올인하는 팀이 거의 없을까요? 작년에도 설마 Jayson Werth에게 Nats가 126M/7yr의 거액을 지를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Vernon Wells가 연봉보조 없이 그냥 트레이드 된 것도 기적적인 일이었고요. 올해도 의외의 구단이 나타나 돈질을 할 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변수는 글로벌 경제 여건일 것 같기도 합니다. 경기침체가 연내에 가시화되는 경우 지난 08-09년때처럼 FA시장 자체가 크게 위축될 수 있습니다. 그때 아무도 지출을 하려고 하지 않는 상황에서 Yankees 혼자 CC랑 Tex, Burnett 등을 마구 지르던 기억이 나네요. 그 Yankees조차도 주요 포지션이 이미 거의 다 메꿔진 상황이니 그때같이 막 지르지는 않을 텐데요...

  13. lecter 2011.09.26 17: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나저나 우리 창의력 대장 라감독 때문에 크레익 2루수 기용이 이젠 하나의 옵션이 되어버렸군요 ㅎㅎ FA 시장에 나오는 SS 중에서 레에스/롤린스 제외하면 바메스 정도가 준수하지 않을까 싶은데, 경쟁이 심할까나요?

  14. BlogIcon FreeRedbird 2011.09.26 17: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Barmes는 올해 연봉조정 마지막 해였는데, 3.9M을 받았습니다. 원래 글러브질이 준수한 선수였는데, 올해 그럭저럭 봐줄 만한 수준으로 타격 성적까지 끌어올려서... 적어도 Scutaro 수준의 연봉을 기대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15. BlogIcon FreeRedbird 2011.09.26 18: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간 보여준 건강문제 등을 고려하면 Reyes에게 7년 계약을 오퍼하는 팀은 없지 않을까요? 저는 AAV 16M, 5yr 정도에 6년째 옵션 이면 충분할 것 같은데요. 계약 전 3년간 평균 6.5 WAR을 찍었던 Holliday도 AAV 17M에 2M씩 디퍼 되었는데 Reyes에게 이것보다 더 주는 것도 별로 내키지 않네요.

  16. yuhars 2011.09.26 20: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7Y 126M이라는 금액이랑 10Y 250M의 금액은 무게감 자체가 달라서 과연 워스 계약때처럼 미친척하고 지르는 팀이 나올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개인적으로 컵스랑 시애틀이 한번 미친척하고 지를 가능성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만... 과연 지를지 궁금하긴 합니다.

  17. skip 2011.09.27 08: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미친척 하고 지르는 팀을 막을 방법은 없죠, 버크먼 말대로 결국은 돈 문제이니. 잉여가 앞으로의 우승 가능성과 마이너 유망주들, 즉 팜까지 고려해서 종합해 계약 할 꺼다 등의 말을 했다는 기사를 얼마 전에 본 적이 있습니다. 만, 제 개인적 추측임을 전제로, 이런건 그냥 바람잡이고 결국은 돈 제일 많이 주는 팀으로 갈 껍니다. 어느 구단 하나가 미친척 하고 10년이나 26-7M, 즉 Arod와 비슷한 연봉을 제시한다면 떠나는 걸 막을 수가 없다고 봐요.

    정말 잉여가 저런 팩터들을 생각보다 크게 고려하고 있다면, 막말로 갈만한 팀 별로 없습니다, 사장이 직접 6-7년 이상 계약은 할 생각이 없다 못 박은 제이스나 일단은 투수보강 쪽에 전념할 듯한 내셔널스, 단장이 돌아이라 오리무중인 엔젤스 정도가 잉여가 가세한다면 폭발력을 받을 팀들이지,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야구라지만, 무슨 컵스나 매리너스, 오리올스에 잉여 하나 간다고 해서(잉여 영입 이후 다른 대형영입은 할 수 없을테니) 그리 오래 남지는 않은 푸홀스의 30대 중반까지의 Prime time, 즉 단기간 안에 지구 판도가 달라지거나 그 팀이 단 기간 안에 우승권 전력이 되리라곤 전혀 생각치 않거든요.

    말린스도 있긴 하네요, 결국은 돈 싸움이 될 꺼 같긴 한데, 잉여가 다행이도 돈 이외의 팩터들을 고려하고 있다면, 저는 어떻게 머리를 굴려도 결국은 카디널스가 최선이라 봅니다. 본인에게나 카디널스에게나. 그러나 무엇보다도 돈이라면, 저는 솔직히 떠날 확률이 높다 봅니다.

경기결과
(미국시간)
4/22 Cardinals 4, Reds 2
4/23 Cardinals 3, Reds 5
4/24 Cardinals 3, Reds 0
시즌성적 12승 10패, NL Central 1위 (0.5게임차)

선두다툼을 벌이던 Reds와 홈 3연전을 벌인 결과, 2승 1패로 단독 선두가 되었다. 그것도 3차전은 Westbrook의 무실점 역투(내용이 아주 좋지는 않았는데 어쨌든 그라운드볼을 유도해 가며 꾸역꾸역 막았다)와 Yadier Molina의 3점 홈런이라는, 전혀 예상밖의 방법으로 승리를 거두어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실 2차전도 7회 시작할 무렵엔 3-2로 앞서고 있었으나, Miller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하고 Franklin이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역전패했다. Miller는 그의 역할이 LOOGY이므로 그렇다 치더라도, 올해 들어 거의 배팅볼 투수로 전락한 Franklin을 3-3 동점, 주자 만루라는 critical한 상황에서 굳이 기용해야 했는지는 두고두고 의문이 남는다. 이날 Franklin이 등판했던 상황의 LI(Leverage Index)는 무려 5.68로, 9회에 클로저가 등판하는 웬만한 상황(대략 2에 가까움)보다도 훨씬 중요도가 높았던 것이다. 클로저에서 짤린 Franklin이 오히려 클로저 시절보다도 더 힘든 상황에 등판했으니 아이러니라고밖에 할 수가 없다.

특히 3차전에서 Salas - Sanchez - Boggs 3인조가 3이닝을 6K 1H 무실점으로 가볍게 처리했음을 생각하면, 2차전의 Franklin 기용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커진다. 기회가 된다면, 이 불펜 운용에 대해 조금 더 음미해 보고 싶은데, 요즘 워낙 바쁘게 살고 있어서, 별도로 글을 쓸 시간이 날 지는 잘 모르겠다.

한편, 3차전 도중 교체된 Pujols는 햄스트링 부위에서 이상을 느꼈기 때문이라는데, 자세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단은 경미한 수준으로 생각된다.

다음 시리즈는 Astros와의 원졍 시리즈로, 하루 쉬고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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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kip 2011.04.25 17: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바쁘시군요!

    M carpenter가 이틀 연속 홈런을 날렸습니다. descalso가 수비에서 큰 공헌을 하고 있지만 방망이 쪽에선 영 시원찮은데, m-carp가 페이스가 좀 올라온다면 바꿔 보는 것도 괜찮지 않나 싶은데 말이죠. 괜히 40인 로스터 타령하지 말고 쓸데없이 자리 차지하고 있는 kozma를 제외시키면 간단한 일입니다만. kozma는 정말 여러모로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군요.

    • BlogIcon FreeRedbird 2011.04.26 13: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Matt Carpenter는 AAA에서 레귤러로 1년 뛰면서 출장기회를 많이 얻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 벤치에 두면 당장 도움은 되겠지만 자주 뛰질 않으니... 결국 벤치워머로 둘 계획이라면 상관없습니다만, 혹시라도 Freese의 대체요원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그냥 AAA에 두는 것이 맞겠지요.

      Ko사마는 뭐 답이 없습니다. 다음에 땜빵 선발이 필요하게 되면 Ko사마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Dickson을 넣으면 되겠지요...

  2. yuhars 2011.04.25 21: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레즈랑은 작년 필립스의 디스 사건 이후부터 확실히 라이벌전과 같은 맛이 있어서 특히 재미있었던 시리즈였네요. 오늘도 아주 긴장감 넘치게 경기를 봤습니다. ㅎㅎ 그리고 트레버 밀러도 프랭클린에 가려서 그렇지... 올라 올때마다 자기 몫을 해준적이 없었죠.-_-; 지난번 캠프의 워크오프때도 밀러가 나오자마자 이띠어에게 더블을 맞음으로서 역전패의 빌미가 되었고, 신시와의 2차전에서도 죽이되던 밥이되던 승부를 걸었어야 했는데 최악의 결과인 밀어내기(전 프랭클린보다 이넘의 밀어내기가 더 짜증 나더군요.), 이넘도 좌완만 아니면 진작에 갈았어야 하는데 그게 참 아쉽네요. 팜에서 올릴만한 좌완도 없고 매물도 없으니 적어도 올시즌 동안은 밀러의 똥볼을 더 봐야 할 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ㅋ 아무튼 다음 시리즈는 00~10까지 NL중부를 양분했던 라이벌인 휴스턴과의 대결이네요. 아마 전 한동안 바쁠것 같아서 지금처럼 매일 경기는 못보겠지만 선수들이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ㅎㅎ

  3. BlogIcon jdzinn 2011.04.27 03: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블레어에 이어 셸비까지 볼질을 하더니 오늘은 라이퍼 시즌 아웃 소식까지 들립니다.
    스캠 때 분위기가 좋아 필드 플레이어 중 몇 놈은 터지겠구나 싶었는데 팜 전체가 빈타에 허덕이고 있구요.
    조만간 잭슨과 코듣보의 스왑, 후커와 버질 힐의 강등 소식이 전해질 것 같습니다.

    지그리스트라고 처음 듣는 녀석이 꺽다리에 사우스포던데 구속이 얼마나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분위기 봐서는 Additon류의 소프트 토서일 것 같습니다만... 의외로 슈나이더나 애디턴 같은 녀석이 텍사스리그에서 잘 버텨주는군요 -_-

  4. skip 2011.04.27 09: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 멀더 스런 몸매의 녀석은 90마일 간신히 찍는 정도 라고 들었는데 저도 확실치는 않네요. 유망주란 유망주는 다 a or low a 에 몰려 있어서 aa 이상에서 뭔가 기대해볼만 한 녀석들은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멤피스의 m carp, lynn, dickson, chambers, ottavino 정도가 시즌 중 콜업 가능할 것 같고 스프링필드의 jackson, adams,mulligan 정도가 기대한 성적을 기록중이네요, 뭐 아직도 4월이니 기록이 큰 의미가 있긴 하겠습니까만.

1. 팀 성적

Pirates 시리즈 1승 2패
시즌성적 78승 74패, NL Central 2위(7.5게임차)/NL Wildcard 4위(7.5게임차)

Pirates와의 3연전에서 또 1승 2패를 기록했는데... 올 시즌 내내 계속된 현상이므로 별로 놀랍지도 않다. 이 팀은 허접팀과의 대결에서는 더욱 허접해지는 이상한 특성이 있다. 위안이라면 Pujols가 40, 41호 홈런을 날렸다는 것. Pujols는 작년과 같이 압도적인 성적은 아니지만 여전히 공격 전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중부지구 및 Wildcard 모두 현재 Elimination Number가 3이다. 이것은 1위팀 승리+Cardinals 패배가 3이 되면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완전 탈락한다는 뜻이다. 산술적으로는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0은 아닌 셈인데(Baseball Prospectus에 의하면 0.2%이다), 요즘 팀의 경기를 보면 구단프런트나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이미 시즌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Marlins와의 게임 및 Pirates와의 시리즈를 보면, 대부분의 선수들은 이기는 데 별 흥미가 없어 보인다. 구단프런트는 이미 9명의 마이너리거를 콜업했고, Steven Hill이 조만간 로스터에 합류하게 되면 무려 10명을 불러올리게 된다. 4-5명 정도만 콜업하고 그나마 출장 기회도 거의 주지 않던 최근 몇 년의 트렌드를 생각할 때 무척 이례적인 조치이다. 아예 작정하고 남은 기간동안 유망주 테스트나 하기로 한 것 같다. 필드의 코칭스태프 역시 구단프런트의 조치에 호응하여 콜업된 유망주들을 대거 기용하고 있는데, 박스스코어를 보면 마치 Spring Training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어차피 시즌을 접었다면, 유망주들을 많이 기용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어제 오늘 이틀 연속으로 Daniel Descalso가 3루에 선발 출장하였다는 것이다. Descalso는 어제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오늘은 5타수 4안타를 기록하여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Pedro Feliz는 이전의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이 Adam Wainwright보다도 못한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므로, 시즌이 어차피 끝난 이상 더 기용하는 것이 무의미하다. 유일한 쓸모가 있다면 대수비 정도인데, 플레이오프를 포기한 마당에 대수비가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Descalso는 2루와 3루에서 모두 나쁘지 않은 수비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내년 시즌에는 올해 Lopez와 같은 역할을 맡길 수도 있을 것 같다. Skip이 올해처럼 타석에서 삽질을 하면 아예 2루 주전을 맡겨도 좋고, Freese가 뭔가 또 부상을 당해서 드러눕게 되면 임시로라도 3루 주전을 맡길 수도 있겠다.

2. 이런 저런 소식들

- Memphis Redbirds, PCL 챔피언시리즈 패배

지난 글에서 특별 선곡까지 해가며 Memphis를 응원했으나 결국 그날 PJ Walters가 상대 타자들에게 난타당하면서 3연패로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 Walters는 아무리 봐도 AAAA 플레이어 이상 될 것 같지가 않다.

어쨌거나, 마이너리그 팀 중 5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그중 1개 팀은 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매우 성공적인 마이너리그 시즌이었다.

- Jason LaRue, 은퇴 발표

Reds와의 경기에서 Johnny Cueto에게 발로 얼굴과 가슴 등을 얻어맞고 시즌아웃 되었던 LaRue가 아예 은퇴 선언을 해 버렸다. LaRue는 작년과 올해 그다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부상이 아니었더라면 어느 팀에서든 백업 포수 자리를 다시 노려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부상 회복이 잘 되지 않는 모양이다. 나는 LaRue와의 재계약이 그다지 달갑지 않았고, 백업포수 자리는 Bryan Anderson에게 돌아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었지만, 어쨌든 Mr. LaRue,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한편, 다른 팀 선수를 때려서 은퇴하게 만든 Cueto는 7경기 출장 정지로 고작 1게임 선발 등판을 거르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는데, 이게 과연 합당한 일인지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런 쓰레기같은 넘은 한 100게임 정도 출장 정지를 때려야 하는 것이 아닐까?

- Yadier Molina, 시즌 아웃

무릎 통증에 시달리던 Yadier Molina가 시즌을 접었다. 팀이 계속 컨텐더로 남아 있었다면 아마 무리해서라도 뛰었을 것 같은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거의 없는 마당에 굳이 부상을 악화시킬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경기에서는 Bryan Anderson과 Gagnozzi가 번갈아 기용되고 있고, 곧 Steven Hill도 콜업될 예정이라고 한다. Anderson과 Hill이 출장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Gagnozzi는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 마이너리그 통산 .593 OPS에 빛나는 만 27세의 Gagnozzi를 왜 자꾸 메이저리그 라인업에 집어넣는 것인지?? 100번 양보해도 기껏해야 AAA 백업 포수일 뿐인데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킨 것도 모자라서 메이저 선발 출장까지 시키다니...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 Felipe Lopez, 방출

Felipe Lopez가 방출되었다. 방출의 이유는 성적 부진과 불량한 태도인데, 경기장에 자주 지각하여 La Russa 감독 및 3루코치 Oquendo와 말썽을 많이 일으킨 모양이다.

비록 태도가 불량하더라도, 성적이 좋았더라면 이런 결말을 맞이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그는 올해 .296 wOBA로 replacement level 수준의 성적을 기록하는 데 그쳤는데, Freese의 시즌아웃과 Skip, Ryan의 동반 부진 등으로 지나치게 많은 타격 기회를 준 것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Lopez는 시즌 시작 직전에 1M의 저렴한 연봉으로 계약하였고, 당시 Twins의 Jim Thome 계약과 함께 오프시즌 최고의 무브 중 하나로 널리 칭찬받았다. 그러나, 시즌이 거의 다 지나간 지금에 이르러서는 거의 돈만 날린 꼴이 되고 말았다. Cardinals의 올 시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Today's Music : Baltimora - Tarzan Boy (Official MV)



어차피 시즌은 이제 망했고... 걍 즐기자. -_-;;;

음악으로 보면, 80년대는 정말 낙천적이고 즐거운 시기였던 것 같다. 대중음악은 시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므로, 그 시대 자체가 즐거웠다고 해도 될 것이다. 공산주의는 망해가고 있었고, 레이거노믹스는 자본주의의 영원한 발전을 이끌어 줄 것만 같았다. 이러니 무슨 걱정이 있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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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uhars 2010.09.24 21: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차피 플옵 포기했는데 계속져서 내년 드래프트 픽이나 좋은거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0.09.24 22: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요즘 경기를 보면 이제 막 콜업된 신인들 말고는 열심히 뛰려는 의지도 별로 없어 보이더군요. 이런 자세라면 드래프트 순위를 더욱 높이는 데 문제 없을 겁니다. ^^

  2. BlogIcon jdzinn 2010.09.24 23: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로페즈 대박 계약이라고 좋아했었는데 방출로 마무리 되는군요... 할할

    패그노찌는 예상대로 경악스런 스윙을 선보이던데 빅리그에서 .180 치면 대성공일 것 같습니다. 허나 현실은 내년 시즌 개막 로스터 포함의 스멜이... -_-

  3. zola 2010.09.25 19: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올해 최고의 투타 듀오(푸홀스, 할러데이, 웨인라이트, 카펜터)와 투타의 걸출한 신인(라스무스, 가르시아), 최고의 수비형 포수(몰리나)라고 하는 팀에 뼈대가 되는 모든 것을 가지고도 이런 성적을 거뒀다는 것은 분명 라루사에게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십년 이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라루사이지만 시즌이 끝나면 그와 헤어져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몇 년 전에는 정말 창의적인 전술과 라인업, 뛰어난 선수장악력을 보이던 그이지만 근래로 올수록 점점 고집불통 꼰대의 모습으로 변해가는게 안타깝습니다. 큰 줄기는 잘 잡는 모젤리악이니 시즌 끝나면 바로 프론트진 교체를 단행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 워낙 위에 말한 뼈대가 좋은 라인업이고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지구라 내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라 확신... 은 못하겠네요...ㅜㅜ

    아무튼 오늘 웨이니를 빨리 내리는게 두 번 등판시켜 사이영에 도전하게 할 것 같은데 아무리 투구수를 적게 가져가서 생각만큼 혹사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팔에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0.09.30 17: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Miles를 1, 2번에 기용하는 감독, Rasmus보다 Jay를 더 높게 평가하는 감독은 더 이상 내버려두어서는 안됩니다. -_-;;;

  4. zola 2010.09.25 19: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리고 푸홀스, 할러데이 스타급 선수부터 몰리나, 라스무스, 라이언 등등 기본적인 수비능력와 파이팅 좋은 선수들을 가지고 영 미덥지 못한 팀플레이를 보인 팀 상황을 볼 때, 팀 화합에 능한 코치가 왔으면 합니다. 팀 화합에 능한 건 레즈의 빵집 아저씨가 제일이긴 한데...

    • BlogIcon FreeRedbird 2010.09.30 17: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Dusty Baker는 역시 베테랑을 선호하는 구식 감독이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입니다.

      팀 케미스트리를 중시한다면 선수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3루코치 Oquendo를 감독으로 앉히는 방법도 있을 듯 합니다.

1. 팀 성적

(미국시간) 8/9 Cardinals 7, Reds 3
8/10 Cardinals 8, Reds 4
8/11 Cardinals 6, Reds 1

시즌성적 64승 49패, NL Central 1위 (1게임차)

지구 1위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Reds를 상대로 한 원정 3연전. 시작할 때에는 2게임 뒤진 상태였으나, 시리즈 스윕으로 1게임차 1위로 올라섰다. Carpenter, Wainwright의 호투와 Schumaker, Rasmus의 만루홈런을 포함한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투타에서 모두 완승을 거두었다.

시리즈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양 팀이 하이 텐션인 상태로 경기를 할 것이라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었으나, 여기에 멍청한 Brandon Phillips(경기장에서는 좋은 2루수이지만, 머리와 입은 좀 문제가 많다.)가 쓸데없는 발언을 하여 불에 기름을 부었다. Phillips의 말을 들어보자.

“I’d play against these guys with one leg. We have to beat these guys. I hate the Cardinals. All they do is bitch and moan about everything, all of them, they’re little bitches, all of ‘em. I really hate the Cardinals. Compared to the Cardinals, I love the Chicago Cubs. Let me make this clear – I hate the Cardinals.”

우리는 Cardinals를 이겨야 한다든지.. 나는 Cardinals가 정말 싫다든지.. 이정도까지는 경쟁심의 표현으로써 그럭저럭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bitch 운운하면서부터는 확실히 선을 넘은 것이다.

2차전, 1회 타석에 들어선 Phillips는 공을 받기 위해 홈플레이트 뒤에 앉아 있던 Yadier Molina에게 "우정을 표시하기 위해" 어깨를 툭툭 쳤다. 그러자 Molina는 Phillips의 문제 발언을 거론하며 건드리지 말라고 화를 냈고, 둘이 언성을 높이자 양 팀 벤치는 물론이고 불펜에서까지 플레이어들이 뛰쳐나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싸움 결과 양 팀 감독들은 퇴장을 당했는데, 일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몸싸움 과정에서 상대 투수 Johnny Cueto의 발길질에 걷어차인 Jason LaRue가 타박상을 입은 것이다. 갈비뼈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는데... 홈으로 돌아가면 엑스레이를 찍어 볼 예정이라고 하며, 당분간 출장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MLB 사무국은 이 난투극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중인데, 상대 선수에게 부상을 입힌 Cueto는 반드시 징계를 받아야 할 것이다. 영상을 보면 Cueto는 LaRue 뿐 아니라 자기 주변의 모든 상대 선수에게 발길질을 하여 여러 명을 걷어찬 것 같다. 또한, 불필요한 언행으로 싸움의 단초를 제공한 Brandon Phillips에게도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방구 낀 놈이 성낸다고... Molina가 화를 냈을 때 Phillips는 왜 같이 언성을 높인 건지 모르겠다.

이렇게 얻어맞고 경기까지 지면 꽤나 억울했겠지만, Molina는 이날 홈런을 날렸고, Cardinals는 이날 뿐 아니라 그 다음 경기까지 모두 이겨서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그나저나... Rolen이 4번, Edmonds가 5번을 치는 Reds 타선을 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Cardinals 팬이라면 2004년의 MV3를 잊을 래야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더구나 당시 내가 가장 좋아하는 Cards 플레이어가 Edmonds였고, 두 번째가 Rolen이었으니... Edmonds의 그 어퍼컷 스윙과 얕은 수비위치에서 뒤로 달려가서 어깨너머로 상대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는 모습을 너무 좋아했고, Rolen은 초인적인 수비 레인지와 홈런 친 뒤 전력질주 하는 모습이 넘 인상적이었다. 참고로, 지금은 Wainwright를 가장 좋아한다. 2006년 플레이오프에서 Beltran을 삼진으로 잡은 순간부터, Wainwright는 내 새로운 favorite player가 되었다. 그 게임은 여지껏 본 Cards 게임 중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Pujols는 예나 지금이나 너무 완벽하게 잘하다 보니 인간적으로 많이 끌리지는 않는다. 스윙에 헛점이 있는 Edmonds 쪽이 더 보는 재미가 있었다. ㅎㅎㅎ)

다음은 홈에서 Cubs와 3연전, Brew Crew와 2연전을 갖는데, 8일 동안 휴식일이 3일이나 있는 널널한 스케줄이다. (무슨 스케줄이 이런 식으로 짜여져 있는 건지 모르겠다. 발로 만들었나...) 플레이어들의 잇단 부상으로 다들 피로가 누적되어 있을 것 같은데... 이런 느슨한 스케줄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2. 이런 저런 소식들.

- Jeff Suppan DL행, Lohse 복귀 임박

Suppan이 어깨 부위의 통증으로 DL에 올랐다. 앞으로 이어지는 널널한 스케줄 덕분에 당분간 5선발은 필요 없다. 다시 5인 로테이션이 필요한 시점이 되면 Kyle Lohse가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Lohse는 가장 최근의 AAA 재활 등판에서 7이닝 9삼진 1실점으로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 Steve Hill, 메이저리그 콜업

위에서 언급한 대로 LaRue가 Cueto에게 얻어맞아서 당분간 출장이 어렵게 되었으므로, 구단은 Suppan을 DL에 보내면서 다른 백업 포수를 합류시켰다. 그런데.. 그게 Bryan Anderson도 아니고, Gagnozzi도 아니고... Steve Hill을 불러들였다. Hill에게는 첫 메이저리그 데뷔이다. 축하~!!!

Anderson이 아니라 Hill을 선택한 것은 주로 지리적인 이유였다고 한다. AAA팀인 Memphis는 미국 서부의 Nevada주에 있는 Reno에서 원정경기를 하고 있어서, 낮경기인 Reds와의 시리즈 3차전 시작 전까지 Anderson을 합류시키는 것이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Anderson은 엊그제 머리에 파울볼을 얻어맞아서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태이기도 하다.

Hill은 올 시즌 AA에서 .282/.355/.547의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었다. LaRue가 DL에 오르게 되면 좀 더 오래 메이저리그에 머무를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아마도 Lohse 복귀 때 마이너리그로 돌아갈 것 같은데... 메이저 로스터에 있는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

- Tyler Jenkins, 계약이 거의 확정적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으나, 드래프트 1st supplement round 픽(전체 50위) 이었던 고졸 우완투수 Tyler Jenkins와의 계약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한다. ESPN의 Keith Law에 의하면, 계약금은 1.3M 수준이라고 한다. 며칠 전에 계약한 Seth Blair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운 거액이다. Jenkins는 딜이 마무리되는 대로 Johnson City에 합류할 예정이다.

아직 Zach Cox, Matt Swagerty, Austin Wilson에 대한 구체적인 소식은 없다. 데드라인이 가까워지고 있으므로, 계약 성공이든 실패든 간에 조만간 소식이 있을 것으로 본다. 드래프트 당시와 비교하면, Cox의 계약 가능성은 낮아졌고, Wilson의 계약 가능성은 올라간 상태이다. Cox는 계속해서 터무니없는 수준의 계약금을 요구하여 구단에서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설이 있는 반면, Wilson은 가족들과 함께 St. Louis를 방문하여 Cards 플레이어들과 함께 타격 및 수비 연습에 참여하기도 하고 구단 고위층과 면담도 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Swagerty는 정말 아무런 소식이 없다. 이넘은 뭐하고 있는 것인지...

- Curt Smith, 시즌 아웃

올 시즌 AA에서 뛰고 있던 1루수 Curt Smith가 왼손 손목의 하마테(hamate) 골절로 시즌 아웃되었다. Smith의 시즌 slash stat은 .279/.312/.436 이었다. 그의 빈 자리에는 Xavier Scruggs가 승격되었다.

- Chris Patterson, 11게임만에 야구를 그만두다

올해 드래프트 29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한 투수 Patterson이 야구를 그만두고 학업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는 Johnson City에서 11게임에 나와 5.11 ERA를 기록중이었다.


Today's Music : Survior - Eye of the Tiger (Live '87)



난투극 기념으로 선곡. 라이브에서는 보컬이 좀 실망스럽다.
그리고... Eye of the Tiger라고 호피무늬 옷을 입고 나오다니 이건 좀 아니잖아...!!!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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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ecter 2010.08.12 19: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근 몇년간 이렇게 재밌게 본 시리즈가 또 있었나 싶습니다. 경기 외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이나, 경기 내적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방법 모두 최고였고, 타격/피칭/수비 모두 어느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시리즈였죠. 몰리나의 홈런은 그야말로 전율이었고 ㅋㅋ

    그나저나 여기에 들어오시는 분 들 중에서 트위터 하시는 분들은 없나요. 경기할 때 같이 떠들면 재밌을 거 같은데...ㅎㅎ 전 @drlecter01입니다.

  2. zola 2010.08.12 19: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중요한 시리즈에서 스윕으로 선두경쟁에 한결 유리한 상황이 됐습니다. 필립스의 발언과 행동은 역으로 레즈는 흥분하고 카즈는 결집하는 효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 홈 8연전이기 때문에 여기서 레즈와의 차이를 좀 벌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푸홀스, 할러데이, 웨이니, 카펜터 타투의 축 네 명의 컨디션이 상당히 올라와 있어서 앞으로 성적 역시 지금보다 좋아질 것 같구요.

    그리고 swagerty는 신경 쓸 필요도 없고, 콕스는 웬만하면 계약하는게 개인한테도 좋을텐데 왜이리 버티는지 모르겠네요. 좀만 노력해도 내야 주전 자리 차지할 수 있으니 빨리 계약해서 마이너 통과하는게 자신한테도 이익인데...

    • BlogIcon FreeRedbird 2010.08.16 14: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선두경쟁에 유리해지나 싶었는데, Cubs에게 두 게임을 내주면서 도로 2위가 되어 버렸네요...

      Swagerty는 어이없게도 학교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제법 제기되고 있습니다. -_-;;; Cox는 데드라인 마지막 까지 알 수 없을 듯 합니다.

  3. BlogIcon jdzinn 2010.08.12 19: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힐의 콜업은 레알 서프라이즈더군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앤더슨은 복도 지지리 없구나 싶구요. 쨌든 궁금했던 힐의 스윙을 볼 수 있게 됐네요. 휴식일도 많은데 이 친구한테 홈플레이트 뒤쪽을 맡기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데드라인이 가까워지면서 칵스냐 윌슨이냐가 참 흥미진진 합니다. 합리적인 선택이라면 역시 칵스일텐데, 이놈의 'show me the money'가 진심이거든 그냥 보상픽 받고 대학으로 돌려보냈으면 합니다. 솔까 월라스보다 많이 받을 이유도 없어 보여요.

    • BlogIcon FreeRedbird 2010.08.16 14: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Hill이 오늘 홈런도 날렸죠. 잘하면 Spiezio 스타일의 커리어를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포수와 코너 인필드/아웃필드 모두 플레이 가능하니까요... 선구안이 나쁜 것이 아쉽죠.

  4. yuhars 2010.08.12 22: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우 래즈전을 스윕했군요. 역시 카프 - 웨이니 - 가르시아로 이어지는 카즈의 원투쓰리 펀치는 그야말로 대단한것 같습니다. 특히 웨이니는 정말 언히터블 하네요. 군대있어서 보지는 못했고 느끼기만 했던ㅎ 카프의 2005년 모습을 보는것 같습니다. 웨이니 부디 사이영을 타주기를... ㅎ

    칵스가 계속 뻣팅기는 거보니 윌슨을 잡을수 있다면 계약못해도 된다고 봅니다. 칵스는 그냥 쇼미더 머니하다가 내년에 나와서 피눈물을 흘려봐야 아 작년에 계약할걸이라고 생각하겠죠. ㅎ 개인적으로 윌슨을 더 선호하기도 하구요.ㅎ 그리고 솔직히 롤랜의 수비에 길들여져 있다보니 3루수로서의 칵스는 성에 안찬다는 생각도 있구요.ㅋ 왠지 카즈의 3루수라면 맨손캐치로 노스텝 송구정도는 기본적으로 해줘야된다는 관념이 박혀있달까요? ㅎ 어쨋든 전 수비력 좋은 3루수가 좋더군요.

    • BlogIcon FreeRedbird 2010.08.16 14: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수비 좋은 플레이어를 좋아합니다. 내셔널리그라면 수비는 기본으로 해 줘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Brendan Ryan이 계속 유격수를 본다면 3루수 레인지가 좀 부족해도 그럭저럭 상관없을 듯 합니다만, Ryan이 워낙 타격이 안되다보니 그것도 잘 모르겠네요.

  5. BlogIcon blunt 2010.08.13 10: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윕해서 지구 1위도 탈환하고... 웨이니도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서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ㅋㅋ

1. 팀 성적.


7/3(2차전) Cardinals 5, Brewers 0
7/4 Cardinals 5, Brewers 12
7/5 Cardinals 7, Brewers 1

45승 37패. NL Central 1.5게임차 2위

2차전은 Garcia vs Narveson의 대결. Garcia는 7이닝 3안타 2볼넷 무실점, GO:FO=10:2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고.. 타선은 오랜만에 만난 옛날 Cardinals 유망주 Narveson에게 5이닝 동안 4점을 빼앗아서 승리. Narveson은 Larry Walker 트레이드 때 Rockies로 넘어갈 때만 해도 나름 가능성을 인정받던 유망주였으나, 그 이후 인생이 잘 안풀리고 있다. 그나마 로테이션이 완전히 거덜난 Brewers에서 뛰고 있는 덕에, 올해는 이렇게 메이저리그 선발로 계속 뛰고 있다.

3차전은 Carpenter의 난조와 저질 디펜스가 합작하면서 대패했다. 뭐 이런 날도 있는 법이다. -_-;;;

오늘 새벽에 있던 4연전 마지막 경기는 Wainwright가 9이닝 1실점 9삼진으로 완투하여 승리. Wainwright는 상대 에이스 Gallardo에게 3타점 2루타도 날렸다. 공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덧붙이자면... Gallardo는 이날 내내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3회에 이 2루타를 맞은 뒤 결국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다음은 하루를 쉬고 Rockies와의 원정 3연전이다. 하루를 쉬는 덕에 Suppan을 내보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Coors Field와 Suppan의 만남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2. 이런 저런 소식.

- Pujols, Molina, Holliday, Wainwright, Carpenter 올스타 선정

이번 올스타전에 Cardinals는 무려 5명이나 내보내게 되었다. 그것도 Pujols와 Molina는 선발 출장이다. 스타 플레이어들이 부족한 팀은 아니다. 절대로... 그런데 경기력이 왜 이렇게 없는 것일까...

- Tyler Greene, Jon Jay 메이저리그 로스터 합류

DL에 오른 David Freese와 Ryan Ludwick을 대신하여 로스터에 합류하였다. Freese의 경우에는 잠깐 Fernando Salas가 올라왔었지만... 결국 Greene이 그 자리를 차지하였다. 둘 다 올라오자마자 홈런을 날렸다.

그 사이의 선발 라인업을 보면, Freese의 3루 빈자리는 주로 Felipe Lopez가 메꾸고 있으며, Tyler Greene도 2루수 혹은 유격수로 계속 기용되고 있다. Brendan Ryan과 Skip이 삽질을 계속하고 있으므로, Greene은 의외로 많은 타석을 얻게 될 것 같다. Greene이 삼진을 많이 먹긴 하지만 장타력이 있고 주루나 수비가 쓸만하므로, 현재 거의 아무 장점이 없는 Skip이나 타격이 replacement level 이하이면서 수비 레인지만 좋은 Ryan(그나마도 12-5로 진 경기에서 잘못된 송구 판단으로 La Russa 감독이 언론 인터뷰에서 불만을 표출하였다)에 비해서는 팀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뭐 다 좋은데... 로스터에 미들 인필더가 너무 많다. Skip, Ryan, Lopez, Greene 네 명이나 되는 상황이다. La Russa 감독이 워낙 이런 이상한 벤치 구성을 좋아하다 보니(versatility만을 강조) Cards 팬이라면 익숙할 테지만...

한편, Ludwick의 빈 자리는 Stavinoha, Jay, Winn 등이 골고루 기용되고 있는데... Jay와 Stavinoha의 플래툰으로 근근이 버텨야 할 것 같다.

- 마이너리그 로스터 이동

위의 메이저리그 로스터 변동과 맞물려서... 마이너리그 시스템 전체의 로스터 이동이 있었다.

AA --> AAA : Aaron Luna(OF)
A Adv. --> AA : Jermaine Curtis(3B), Tommy Pham(OF)
A --> A Adv. : Niko Vasquez(3B)
SS A --> A Adv. : Luis De La Cruz(C)
SS A --> A : Alan Ahmedy(2B)
A --> SS A : Roberto Espinosa(C)
R --> SS A : Colin Walsh(2B)

드디어 Tommy Pham이 AA에 데뷔하게 되었다...!! 그는 5월 OPS가 .564인 반면 6월 OPS는 .875일 만큼 기복이 심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타자친화적인 Texas League에서 뛰는 것이 어쩌면 그의 "툴"의 발현에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다.
한편, 08년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가 작년에 완전히 관심 밖으로 멀어졌던 Niko Vasquez도 A Adv.레벨의 FSL에 합류하게 되었다. Niko는 .242/.381/.425를 기록중이었는데, 경기당 한 개 꼴의 삼진은 여전하지만, 볼넷을 고르는 능력이 크게 좋아졌다.

- 드래프트 17라운더와 계약

Cardinals가 올해 드래프트 17라운드 지명자인 외야수 Corderious Dodd와 계약했다. Dodd는 Rookie리그 GCL Cardinals에서 뛸 예정이다. 이렇게 해서 전체 53명의 지명자 중 36명과 계약하였다.

- Josh Kinney,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다

Josh Kinney가 웨이버를 클리어하여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고 AAA Memphis로 outright 되었다. 40인 로스터가 꽉 찬 상황에서 Kinney를 제외시킨 것은 누군가 새로운 플레이어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마도 1) Brandon Dickson과 같이 아직 40인 로스터에 들어 있지 않은 마이너 유망주가 새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예정이거나, 2) 새로운 플레이어를 외부에서 영입하는 두 가지 경우 중 하나일 것 같은데... 어느 쪽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조만간 뭔가 로스터에 변동이 있을 것 같다.

Today's Music : Gary Moore - Walking by Myself (Live)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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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drlecter 2010.07.05 23: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3차전은 아주 못 봐줄 경기더군요 -_-;

  2. BlogIcon jdzinn 2010.07.07 15: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경기 중반만 보고 껐는데 대단한 일이 있었더군요 -_-

    Dodd 계약 소식에 GCL 로스터를 보니 타자들 삼진율이 아주 쩌네요. 특히 앤써니 브라이언트...;;
    그리고 저는 아무리 어린 나이라도 루키레벨 이하에서 2년 연속 성적 못 찍어주는 애들은 신뢰하지 않는데요. 올해의 주인공은 델 라 크루즈가 될 것 같습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0.07.07 16: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Bryant는 14PA에 9삼진이더군요. 할 말이 없습니다. -_- GCL은 루키리그 중에서도 하위리그에 속하다보니 삼진 비율이 높긴 합니다. 리그 전체의 K/PA 비율이 19.6%네요. 다만 GCL Cardinals의 K/PA는 21.5%로, 리그 평균보다도 더 높은 편이긴 합니다.

      140게임의 풀시즌이 아닌 루키 혹은 Short Season A 리그의 기록은 별로 신뢰할 만한 것이 못 된다고 봅니다. Johnson City나 Batavia에서 펄펄 날다가 Quad Cities에 와서 주저앉는 애들이 많죠. 잘 해도 그정도인데... De La Cruz처럼 계속 삽을 푸면... 아무래도 우울해질 수밖에 없죠.

  3. skip 2010.07.07 15: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살짝 뒤집어 엎어야 겠네요, 도저히 이대로는 안될 듯,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4. 발전없는 푸홀스 2010.07.07 16: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최악최악최악최악최악최악...

드디어 시즌이 개막되었다.

4/5(미국시간)
Cardinals 11, Reds 6
시즌성적 1승 0패


Albert Pujols 4 for 5, 2 HR, 3 RBI
Colby Rasmus 2 for 4, 1 HR, 1 BB, 1 RBI
Yadier Molina 2 for 4, 1 HR, 4 RBI
Chris Carpenter 6 IP, 5 H, 2 R, 2 ER, 0 BB, 3 K (W)
Ryan Franklin 1 IP, 3 H, 2 R, 2 ER  -_-;;;

Cardinals가 홈런 4개를 날린 타선에 힘입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Pujols는 역시 Pujols였고, 5번으로 출장한 Rasmus도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을 뿐 아니라 Scott Rolen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는 멋진 수비를 보여줬다. Rasmus는 올해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플레이어이다.

그런데, Carpenter가 6이닝을 2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떠난 뒤, 불펜의 성적은 아래와 같다.
3 IP, 6 H, 4 R, 3 ER, 2 BB, 3 K

역시 개막 전에 예상했던 대로 허접한 불펜이 시즌 내내 발목을 잡을 듯한 느낌이다. 특히 명목상 클로저로 되어 있는 Ryan Franklin의 허접함이 있는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 문제는, 불펜이 무너질 경우 아직 경험이 일천한 Eduardo Sanchez 외에는 딱히 대안도 없다는 것이다. 불펜은 실제로 경기에 기여하는 수준보다도 선수들이나 감독에게 미치는 심리적인 효과가 크다는 문제가 있다.

우려와 달리 Yadier Molina가 선발 출장하여 만루 홈런까지 날렸다. 일단 Pagnozzi가 메이저리그 주전 포수가 되는 어이없는 일은 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현지 팬들은 Gagnozzi라고 부르고 있는데... 솔직히 AAA 주전도 과분하다.)


불펜이 우려되기도 하지만, 작년 시즌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의 운명도 결국은 Carpenter와 Wainwright의 건강에 달려 있다고 본다. 이 둘이 1년 내내 DL에 가지 않고 시즌의 2/5를 책임져 준다면, 플레이오프에 무난하게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월드시리즈 진출도 충분히 노려볼 만한 전력이다. 하지만, 둘 중 하나가 DL에서 긴 시간을 보내게 된다면, 구단의 얄팍한 Depth를 고려할 때 시즌이 급격히 어려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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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dzinn 2010.04.06 19: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콜비는 타석에서의 어프로치가 굉장히 좋더군요. 스프링필드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면 스캠 내내 삽질이었던 슈마커는 타격감 찾으려면 시간이 좀 걸릴 듯도 합니다. 다음 경기엔 로페즈가 리드오프로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프리스는 일단 수비부터 안정시키는 게 중요하겠고, 불펜은 뭐... 08년 꼴만 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0.04.07 11: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Schumaker는 별로 우려하지 않았었는데 의외로 슬럼프가 계속되는 느낌입니다. 08, 09년의 출루율을 유지해 주지 않으면 2루 주전으로 기용하기가 좀 어렵죠. Felipe Lopez라는 대안이 있으니 더욱 그렇습니다.

      Freese는 다들 수비가 좋다고 말했던 것 같은데.. 더 지켜봐야겠지요.

  2. BlogIcon Q1 2010.04.07 02: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콜비가 테이블로 갈 줄 알고 타점 때문에 3월초 환타지 드랩 때 콜비 대신 루드윅을 집었었는데... 결국 중심 타선으로 온 걸 보니 왠지 씁쓸하더라구요 ^^;;
    불펜은.. 불펜은.. 정말 불(火)자 쓰는 건가요? 아흑..

    • BlogIcon FreeRedbird 2010.04.07 11: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는 Rasmus를 잡았습니다. 6번 타순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드랩했는데 의외로 5번을 치게 되네요. Pujols와 Holliday 뒤에서 타격을 하게 되면 100타점은 쉽게 넘기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ㅎㅎ

  3. yuhars 2010.04.07 09: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불펜은 팜이나 아님 기존선수들이 각성해서 자리를 메꿔주길 빌어봐야 할 것 같네요. 그래도 공격력은 확실히 좋은것 같아서 기쁩니다.

  4. BlogIcon drlecter 2010.04.07 23: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올해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콜비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는데, 왠지 그 기대에 부합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콜비의 롤 모델을 300-300을 기록한 스티브 핀리(아주 특출난 점은 없는 두루두루 다재다능) 정도로 보고 있었는데, 올해 어떤 모습을 보이냐에 따라서 그 롤 모델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네요 ㅎㅎ

    • BlogIcon FreeRedbird 2010.04.09 12: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Carlos Beltran이나 Grady Sizemore를 기대한다면 너무 욕심이 지나친가요? ㅎㅎㅎ Steve Finley 정도로만 성장할 수 있어도 대단한 것인데 말입니다. Finley 참 좋은 선수였죠...

앞의 글에 이어서...
이번에는 타자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Albert Pujols의 NL MVP 등극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올 시즌 Cardinals의 타자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플레이어, 바꿔 말하면 팀 기여도가 가장 높았던 플레이어는 누구일까..." 같은 질문은 완전히 시간 낭비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Pujols를 빼고 나머지 중에서 고르라고 하면? Holliday는 뛰어난 활약을 했지만 시즌 중반에 합류했다는 페널티가 있다. 과연 Pujols에 이은 2위와 3위는 누구일까????

스탯을 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든 스탯은 Fangraphs에서 가져왔다. 단, EqA는 Baseball Prospectus에서, RC/27과 Pit/PA는 Baseball-Reference에서 각각 가져왔으며, Fangraphs에서 다루지 않는 포수의 수비능력에 대해서는 Driveline Mechanics에 올라왔던 포스팅을 참고로 하여 직접 입력하였다.

여기에서도 약간의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wOBA나 EqA, RC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 참고. WAR에 대해서도 이전 포스팅 참고. Plate Approach 항목에서 Pit/PA는 해당 타자가 타석당 본 평균 투구 수를 의미하며, O-Swing%는 스트라이크존 바깥의 공에 스윙을 한 비율, Swing%는 전체 투구에 대해 스윙을 한 비율이다. 여기에서 스윙을 한 비율은 말 그대로 방망이를 휘두른 것으로, 실제로 그 결과 공을 맞추었는지의 여부와는 관계가 없다.

홈런, 타점, 득점 이런 것들은 역시 타자의 능력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보다는 선입견을 심어 줘서 방해만 되므로 과감히 삭제해 버렸다.

위의 스탯 테이블은 WAR 순으로 정렬되어 있다. 즉, 위의 질문에서 Pujols에 이어 2, 3번째로 뛰어난 활약을 한 플레이어는 Yadier Molina와 Brendan Ryan이 된다. WAR가 누적 스탯인 관계로 Matt Holliday는 아쉽게 4위. 이런 결과가 의외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타자는 타격 이외에도 수비를 통해 팀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감안한 결과인 것이다.

팀 성적을 보면 타율이나 장타율, OPS가 그럭저럭 NL 상위권인데 비해.. 출루율은 10위에 불과하다. 이것은 Plate Approach라는 이름으로 묶어 놓은 스탯들을 보면 더욱 명확해지는데... 팀 평균 Pit/PA가 NL 16팀 중 15위에 불과할 만큼 타석에서의 인내심이 부족했던 것이다. O-Swing%가 14위, Swing%가 15위인 것을 보면 외 Pit/PA가 낮을 수밖에 없는지 이해가 가는데... 스트라이크존 안쪽과 바깥쪽을 가리지 않고 마구 스윙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볼넷 비율이 리그 12위에 불과하면서도, 삼진 비율은 리그 3위로 매우 우수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마구잡이로 스윙을 하면서도 삼진은 별로 당하지 않았다는 것은... Cardinals 타자들의 컨택 능력이 꽤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게 좋은 컨택 능력을 발휘하여 많은 공을 인플레이시켰으나, 팀 BABIP는 리그 10위로 중하위권이어서... 결과적으로 스윙을 많이 함으로써 큰 재미는 못 본 셈이다.

어쨌거나.. 이런 우수한 컨택 능력에 약간의 인내심을 좀 더 결합시킨다면 훨씬 뛰어난 타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타격코치가 타석에서의 공격적인 어프로치를 강조하던 Hal McRae에서 선구안을 보다 중시하는 Mark McGwire로 교체되었으므로, 내년에는 타석에서의 태도에 가시적인 변화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여기서부터는 각 플레이어들에 대한 평이다. 비교적 존재감이 적은 일부 벤치 플레이어들 및 땜방 요원들은 건너 뛰고자 한다.

Albert Pujols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초인적인 공격 스탯 외에도 주목할 부분은 바로 16 SB/4 CS이다. Albert Pujols가 팀내 도루 1위라니...!!! 그것도 80%의 성공률로..!!! 그는 그다지 발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아마도 가장 aggressive한 주자일 것이다. 때로는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베이스러닝을 하다가 홈에서 아웃당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상대의 허를 찌르는 도루 솜씨는 정말 훌륭하다.

올 시즌 골드글러브에 빛나는 Yadier Molina는 무려 4.1 WAR를 기록. Fangraphs는 3.4 WAR로 표시하고 있으나, 그것은 포수 수비력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포수 수비력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많이 있으나, 특히 올해 들어서 세이버메트리션들 사이에 아주 많은 논의가 있었고, 여기에서 내가 참고한 Driveline Mechanics의 글은 그 논의의 가장 최신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면 받아들여도 되는 수준으로 판단하였기에, 그들의 계산 결과(+6.6 Runs)를 반영하였고, 그 결과 4.1 WAR의 엘리트 플레이어가 되었다. 4.1 WAR면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들 중에서 TOP 50에 들어갈 정도의 퍼포먼스이다. 참고로 WAR 기준으로 2009 시즌에 Molina보다 아래에 있는 플레이어들을 몇 명 꼽아 보면... Michael Young(3.9 WAR), Adam Lind(3.7), Todd Helton(3.6), Jason Bay(3.5) 등이 눈에 띈다.

Molina와는 2011년까지 2년 합계 10.5M으로 저렴하게 계약이 되어 있으며, 2012년에도 7M의 옵션이 걸려 있다. Mozeliak이 2007년 시즌 후 단장에 취임한 다음 발표한 4년+옵션 장기 계약이 두 건 있었는데, 바로 Yadier Molina와 Adam Wainwright였다. 2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보면 두 건 모두 완전히 대박을 터뜨린 것 같다.

Brendan "Boog" Ryan은 ADHD 증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로 그는 예측불가능한 언행으로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그에 얽힌 전설(?)들에 대해서는 이 글을 참고. 예를 들면... Cardinals 선수들이 시즌 중반에 단체로 콧수염을 기르던 때가 있었는데... 팬들은 이를 기념하는 티셔츠를 제작하여 판매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얼마 후 콧수염을 잔뜩 기른 Brendan Ryan이 실제로 이 티셔츠를 입은 채로 TV 인터뷰에 등장하였다...!!! 팬들이 그런 모습을 TV에서 보고 얼마나 뒤집어졌을지 상상이 되시는지...??? (이 티셔츠는 지금도 판매되고 있다. 관심있는 분들은 여기를 클릭.)

어쨌거나... 그는 특유의 산만한 태도와 돌출행동, 그리고 작년의 형편없는 성적 등으로 La Russa 감독에게 완전히 찍혀 있었으나... 올 시즌 리그 평균 수준의 타격에 리그 최상급의 수비력을 함께 선보이며 오로지 실력만으로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였다. 작년에 이 정도 활약을 했었으면 Khalil Greene 트레이드 따위는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그의 올 시즌 UZR/150은 13.8로 메이저리그 전체 4위였다. 올 시즌 Cardinals 투수진이 좋은 성적을 낸 것은 Brendan Ryan이 유격수 자리에서 뛰어난 수비를 해 준 것도 분명히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Matt Holliday는 플레이오프에서의 치명적인 에러로 인해 시즌중의 활약이 많이 빛이 바래 버린 아쉬움이 있다. 그가 Cards로 트레이드될 당시, 세이버메트릭스 진영의 예상은 그가 2 WAR의 활약을 할 것이라는 것이었고... 내 예상은 2.3 WAR였는데... 실제로는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고 2.7 WAR라는 정말 훌륭한 스탯을 찍어 주었다. 이번 오프시즌의 별볼일없는 FA들 속에서(올해 FA시장의 수준은 근 몇 년 동안 최악인 것 같다.) 그는 단연 돋보이는 존재이다. 그러다보니... 계약금액도 아마 단연 돋보이는 존재가 될 것 같다는 것이 문제이다. John Mozeliak 단장은 점점 더 그와의 재계약을 자신없어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는데... 특히 Yankees와 Red Sox, Mets가 모두 외야수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Cardinals의 재계약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매우 낮아 보인다. 안타깝지만 다른 대안들을 찾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Xavier Nady와 같은 리그 평균 수준의 플레이어를 비싼 돈을 주고 고용하는 것은 네버! 절대! 안된다!!!!)

Colby Rasmus는 낮은 출루율을 빼면 그럭저럭 괜찮은 데뷔 시즌을 보냈는데, 특히 중견수로서 수비가 아주 좋았다. 마이너리그 시절 보여줬던 출루 능력을 회복하여 BB% 비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면,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대로의 스타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내년에는 .270/.355/.460 정도를 기대해 보고 싶은데... 이 정도 공격력에 올해 정도의 수비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대략 4 WAR 수준의 플레이어가 될 것이다. 그것도 메이저리그 2년차로서 리그 최저 연봉을 받으면서 말이다...!!!

Ryan Ludwick은 올 시즌 완전히 리그 평균 수준의 플레이어였다. Fangraphs에 의하면, 18.1 RAR에 18.1 replacement runs로 100% 퍼펙트한 리그 평균 그 자체였다고 한다. 리그 평균이 그다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작년의 대활약과 비교하면 정말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 수 있다. Ludwick이 조금 더 잘 쳐 주었다면 좀 더 강력한 타선이 되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만약 올해의 Ludwick이 작년처럼 맹활약을 하고 있었다면, Holliday 트레이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Mozeliak 단장은 대신 Cliff Lee나 Roy Halladay를 데려오려고 시도하지 않았을까?

Skip Schumaker는 올해 초부터 2루수로의 변신을 시작하여,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점점 더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다. 시즌 초반 2루에서 그의 UZR/150은 무려 -20 이하였고, 나는 그의 수비력에 좌절한 나머지 "이 실험은 이제 그만 하자"라는 포스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후반에 들어서면서 그의 수비는 눈으로 봐도 정말 좋아졌고... 시즌이 끝나고 난 뒤 그의 UZR/150은 -8.5까지 좋아져 있었다. 올스타전 무렵에도 여전히 -10 아래였음을 생각하면, 하반기에는 아마도 플러스 값을 찍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학교다닐 때부터 작년까지 커리어 내내 외야수로만 뛰다가 29세의 나이에 2루수로 처음 변신하여 1년만에 평균 이상의 2루수가 되다니...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밖에 할 수가 없다. 이렇게 포지션을 바꾸면서도 그의 타격은 작년에 비해 거의 떨어지지 않았고, 팀의 리드오프를 맡아 .364의 좋은 출루율을 기록하였다. Wow!!!

WAR 순으로 정렬하여 그 순서를 따라 가고 있으므로... 여기서부터는 좀 우울한 이야기가 되겠다.
먼저 Mark DeRosa. 트레이드 이후 그는 홈런만 많이 친 것 말고는 팀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했다. OPS .696은 메이저리그의 주전 3루수로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304의 wOBA는 참 좌절스런 수준이다. 결국 트레이드 이후 거의 4개월 가까이 뛰면서도 고작 0.4 WAR에 불과하였는데... 0.4승을 더 올리기 위해서 Chris Perez와 Jess Todd를 트레이드해 버렸다니 정말 좌절이다. 뭐... 트레이드 덕분에 Joe Thurston을 라인업에서 거의 볼 수 없게 된 것은 참 다행이긴 했지만.. 그런 심리적인 만족 외에는... DeRosa는 별로 해 준 것이 없다.

Rick Ankiel은 작년에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올해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걸었지만, .288의 wOBA, .672의 OPS로 타석에서 Replacement Level보다도 못한 모습을 보이며 완전히 바닥으로 가라앉아 버렸다. 그나마 수비에서 약간 벌어 주어서... 결과적으로는 0.1 WAR로 사실상 Replacement Level 수준의 시즌을 보내고 말았다. 그를 편애하며 최대한 많은 기회를 주었던 La Russa 감독조차도, 시즌 중후반에는 그를 벤치에 앉힐 수밖에 없었다. 그는 현재 FA 상태인데, 에이전트 Scott Boras가 그를 주전 CF 감으로 생각하여 그에 상응하는 연봉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그가 Cardinals 유니폼을 입은 모습은 아마도 더이상 볼 수 없을 것 같다. 안녕 Ankiel. 지난 10년동안 즐거웠어.

Troy Glaus.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리는 바람에... Joe Thurston이 3루 수비와 주루에서 온갖 삽질을 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고... 이어서 결과적으로는 재앙이 된 Mark DeRosa 트레이드까지 일어나게 되었다. 특히 Glaus가 올 시즌 Cards 타선의 약점이었던 "타석에서의 인내심"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타자임을 생각하면... 그가 시즌을 날렸다는 것이 더욱 아쉽기만 하다.

Chris Duncan는 지난 시즌 신경 관련 부상으로 시즌아웃 된 후, 목에 티타늄 디스크를 삽입하는 대수술을 받았었다. 당시 선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비관적인 관측이 있었으나, 올해 Spring Training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서 시즌 초반 La Russa 감독이 Duncan - Ankiel - Ludwick - Rasmus 네 명을 번갈아 외야에 기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의 가장 뛰어난 장점이었던 장타력은 실종되어 버렸고, 설상가상으로 시즌이 진행되면서 컨택 능력까지 잃어버렸다. wOBA는 .306으로 replacement level이나 마찬가지인데다(참고로 올해 코너 외야수의 replacement level wOBA는 .305였다), 그는 Ankiel과 달리 수비가 젬병이기 때문에.. 결국 반 시즌밖에 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0.5 WAR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는 Red Sox로 트레이드 되고 말았다. 현재는 Red Sox에서도 방출되어, 집에서 놀고 있는 신세이다. Dave Duncan 투수코치의 아들이자 La Russa 감독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던 Chris Duncan을 과감하게 트레이드해 버린 것은 Mozeliak 단장의 올 시즌 최대 업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인간적으로는 참 안됐기 때문에... 그가 어딘가에서 재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

Nick Stavinoha. 지금까지 적어도 주전이거나 주전이기를 기대해 왔던 플레이어만 언급해 왔고... 나머지는 생략했는데... Stavinoha만큼은 예외이다. 왜냐하면... 고작 39게임 87타석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공수 모두에서 삽질을 하며 무려 -0.7 WAR를 기록하는 업적을 달성하였기 때문이다...!!! 파트 타임으로 잠깐잠깐 뛰면서도 이렇게 팀 성적에 해를 끼치다니... 절망적이다. 확실히 그는 몇몇 경기에서 적시타를 쳐서 정말 중요한 타점을 올린 적이 있었고, 덕분에 그의 WPA는 놀랍게도 +0.05 이다. 타격 RAR이 -4.4임을 감안하면 WPA가 아주 아주 약간이나마 플러스라는 게 신기할 따름인데... 문제는 클러치 능력이라는 게 거의 운에 가깝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2008 시즌에 57타석에 나와서 -0.95의 WPA를 기록, 클러치 능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 바 있다. 그는 내년에도 아마 AAA에 대기하면서, 외야진에 부상으로 구멍이 생기면 땜빵을 하는 역할을 계속 맡을 것이다. 그 이상의 역할은 기대할 수도 없고, 기대해서도 안될 것이다.

그리고 Khalil Greene. 영광스럽게도 -0.8 WAR로 팀 꼴찌를 차지했다. 그는 올해 6.5M의 연봉을 받았지만... 1 WAR=4.5M이라고 하면 그는 팀에서 연봉을 받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팀에 3.6M의 돈을 거꾸로 지불해야 할 만큼 나쁜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게다가 그를 데려오기 위해, Cardinals는 Mark Worrell과 Luke Gregerson을 Padres에 내주었다. Worrell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Gregerson은 2.50의 FIP를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의 우완 릴리버 중 하나로 떠올랐다. 11.16의 K/9 비율을 보면 정말 우울해진다. Cardinals 불펜에 필요한 존재는 바로 Gregerson 같이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보유한 우완 릴리버가 아닌가...!!! 그는 GB/FB 비율까지 1.37로 그라운드볼 비율이 높다. 어쩌면 Chris Perez나 Jess Todd보다도, Gregerson을 잃은 것이 가장 큰 타격이었을지도 모른다.


DeRosa나 Glaus, Ankiel은 올 시즌에 어차피 별 도움이 안되었으므로, FA로 인해 타격을 입게 되는 것은 Holliday 뿐이다. Holliday는 연간으로 보면 5-6승 짜리의 엘리트 선수이므로, 이를 대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시즌 내내 3루에서 Replacement Level 수준의 퍼포먼스를 얻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좌익수와 3루를 합친 퍼포먼스를 올 시즌과 비슷한 정도로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은 아닐 지도 모른다. 게다가, 새롭게 타격코치로 부임할 예정인 Big Mac이 타자들의 참을성을 좀 길러준다면, 어쩌면 올해보다 좋은 타선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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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Q1 2009.11.15 06: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푸돌인 래리 워커할배랑 같이 뛰고 나더니 (보고) 배워서(?) 베이스 런닝이 공격적으로 변한 거 같다는 생각을 예전에 했었더랬죠...(근거 없는 개인 의견입니다만. )
    (개인 취향상) 바람직한 모습이긴 한데 누구처럼 베이스러닝하다가 다치지만 않아주면 좋겠어요 무리해서 욕심만 내지 않으면 괜찮겠죠? ^^

    • BlogIcon FreeRedbird 2009.11.16 14: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Larry Walker는 "영리하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선수였습니다. 깔끔한 외야수비와 주루플레이가 참 인상적이었죠. Big Mac도 좋지만 Larry Walker를 코치로 초빙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습니다.

      Walker에 비하면 Pujols는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열심히 뛰고자 하는 그런 "열정"을 높이 살 수는 있겠죠. 아주 짧은 단타에도 1루에서 3루까지 뛴다든지... 내야땅볼에도 상대가 한눈을 파는 틈을 타서 2루에서 홈으로 뛰어서 득점한다든지... 좋은 플레이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3루코치 Oquendo의 스톱 사인을 무시하고 홈으로 무작정 뛰어들다 태그 아웃 당하는 일은 좀 자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4/21 (미국시간)
Cardinals 6, Mets 4
(9승 5패, NL Central 공동 1위)

Box

- Today's Player -

Rick Ankiel(CF)
(수염은 안 길렀을 때가 더 나은 것 같다.)

Rick Ankiel(CF) 3-5, 1 2B, 1 RBI
Yadier Molina(C) 3-4, 1 2B, 1 BB / 1 Pickoff(수비)
Brendan Ryan(2B) 2-4, 1 3B, 1 BB
Todd Wellemeyer(SP) 5 IP, 10 H, 4 ER, 2 BB, 1 K
Ryan Franklin(RP) 1 IP, 1 K  (S)

6-4 역전승. 이 게임은 사실상 상대 외야수 Daniel Murphy가 헌납해 준 것이나 다름없다. Murphy는 1루에서 Molina의 견제구에 걸려 주루사했고, 외야에서는 4-4 동점 상황에서 Brenday Ryan의 아주 평범한 타구를 어이없이 놓쳐서 3루타로 만들어 주었다. Ryan은 Ankiel의 2루타 때 홈에 들어와 결승 득점을 올렸다.

최근 20타수 1안타의 부진에 빠져 있던 Rick Ankiel이 모처럼 3안타를 날리며 활약했다.
올 시즌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Yadier Molina도 3안타. Molina는 수비에서도 1루 견제로 주자 한 명을 아웃시켰다. (이러한 Pickoff는 Molina의 주 특기이다.) 수비를 고려하면 Molina가 오늘의 베스트 플레이어인 것 같지만...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Ankiel이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그냥 Ankiel을 골라 보았다.

선발 Todd Wellemeyer는 5이닝동안 10안타를 맞고 4실점하는 부진한 투구를 했다. Molina가 때마침 주자를 1루에서 잡아 주지 않았다면 더 많이 실점했을지도 모른다.


Prospects

- Today's Prospect -

Steve Hill(C/1B/3B/DH/OF)

AAA Memphis 1-9 패
Adam Ottavino(RHP) 2.2 IP, 6 ER, 6 H, 2 BB, 0 K   -_-;;;
Shane Robinson(CF) 2-3

AA Springfield 7-4 승
Steve Hill(DH) 5-5, 3 2B, 1 HR, 1 RBI
Daniel Descalso(2B) 3-5, 1 2B, 4 RBI
Brett Wallace(3B) 2-5
Francisco Samuel(RHP) 1 IP, 1 H, 1 ER, 2 K

A+ Palm Beach 6-16 패
Paul Vazquez(C) 3-4, 1 HR, 3 RBI
Shane Peterson(DH) 2-5, 1 RBI
Nick Addicton(LHP) 1 IP, 6 H, 7 R, 2 ER, 1 BB  -_-;;;

A Quad Cities 15-2 승
Niko Vasquez(SS) 2-4, 1 BB
Chris Swauger(DH) 2-4, 3 RBI, 1 BB
Osvaldo Morales(1B) 2-5, 1 2B, 4 RBI, 1 BB
Adam Veres(RHP) 3.1 IP, 3 H, 2 BB, 5 K
David Carpenter(RHP) 1.2 IP, 1 H, 1 K
Arquimedes Nieto(RHP) 3 IP, 2 H, 1 BB, 3 K

대승과 대패로 점철된 하루였다.
Quad Cities를 제외하고는 투수들은 대체로 엉망이었다. 여기에는 단지 대표 격으로 Ottavino와 Addicton만 적었을 뿐이다.

이날 Steve Hill은 2루타 3개 포함 5타수 5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홈런 2개를 날린 데 이어 이날의 대활약으로 그의 특집 기사가 MiLB 공식 홈페이지의 대문에 올랐다. 그의 slash stat은 10경기에서 474/523/921로 OPS는 무려 1.444에 이른다. 수비가 좋지 않아 포수, 1루수, 3루수, 외야수, DH 등 다양한 포지션을 전전하고 있는 것이 문제이지만, 이런 타격을 계속 보여준다면 메이저리거가 되는 데 별 지장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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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2, Pirates 1
Box

Chris Carpenter  7 IP, 1 H, 2 BB, 7 K
Yadier Molina  2-3, 1 RBI

이 게임은 어떻게 보면 올 시즌을 가늠할 만큼 중요한 게임이었다. 바로 Chris Carpenter가 선발 등판했기 때문이다.

2007, 2008 시즌을 통째로 날려먹고 마운드에 오른 그는.... 2005-06년으로 돌아간 것 같은 완벽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7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를 고작 1개만 내주고 7개의 삼진을 잡아낸 것이다. Carpenter가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Cardinals는 올 시즌 컨텐더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Carpenter의 투구 내용을 자세히 보고 싶다면 여기를 참고.


Prospects
Mitchell Boggs (MEM) 6 IP, 5 H, 1 BB, 3 K
Chris Perez (MEM) 2 IP, 1 BB, 2 K
Brett Wallace (SPR) 4-5, 2 HR, 4 R, 6 RBI (!)
Daryl Jones (SPR) 3-4, 1 2B, 4 R, 1 RBI
Shane Peterson (PB) 4-4, 3 2B, 1 3B, 2 RBI

마이너리그는 능력이 되면 팀별로 자세하게 리포트를 하고 싶으나... 혼자 모든 것을 할 시간은 없으므로... 눈에 띄는 기록만 간단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그날그날 마이너리그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알고 싶다면 Future Redbirds 에 매일 올라오는 Daily Farm Report를 참고하면 된다. 링크는 메이저리그의 경우 Fangraphs를 쓰고 있으나 마이너리그는 일단 Stat Corner 쪽을 걸어 보았다. wOBA나 tRA 같은 advanced sabr stats 들을 먼저 만나게 되는데... 타율이나 평균자책점 같은 친숙한 숫자들을 보고 싶다면 "Traditional" 탭을 클릭하면 된다. 마이너에 대해서는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Fangraphs, Stat Corner를 놓고 어디를 플레이어 링크로 활용하는 것이 좋을지 아직 생각 중이다.

이날 Daryl Jones도 아주 인상적이었지만... 특히 Wallace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뿌듯하기 그지 없다. 이 친구는 정말이지 hitting을 위해 태어난 것 같다. 3루에 계속 머물게 되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 것이고, 수비력 때문에 1루로 옮기게 되면 A+급 트레이드 매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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