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sleeper 투표 결과 확인 및 올해의 드립 Award
Cardinals/St. Louis Cardinals 2013. 12. 26. 02:15 |유망주 리스트를 기다리는 동안, 심심풀이 포스팅을 하다 더 올려본다.
작년 리스트를 마무리하면서, Honorable Mention에 언급된 5명 중 누가 제일 높은 랭킹에 올라갈 것인지와 팜 시스템 내의 슬리퍼를 찍어 보았다.
먼저 HM을 보면, 작년 리스트의 HM에는 Kevin Siegrist, James Ramsey, Patrick Wisdom, Maikel Cleto, Tyler Lyons의 5명이 있었다. 당시 픽을 보면...
skip님, 주인장 - Kevin Siegrist
grady frew님, 창동님, doovy님, encounter님 - Patrick Wisdom
yuhars님, lecter님, jdzinn님 - James Ramsey
질문은 "이 중 누가 2014 리스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를 것인가?"였다. 결과를 보면 Siegrist는 메이저리거가 되어서 루키 자격을 상실했고(-_-;;;) Wisdom은 매우 실망스런 시즌을 보냈다. Ramsey는 상당히 높은 랭킹까지 올라갔는데 정확히 몇 위인지는 며칠 뒤의 리스트 포스팅 때 확인하시기 바란다. 결국 Ramsey를 고른 세 분의 승리.
다음으로 HM 포함 랭킹에 아예 들지 못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최고의 슬리퍼를 골라 보았다.
grady frew님 - Steve Bean, Tim Cooney
yuhars님 - Charlie Tilson
lecter님 - Sam Gaviglio, Jesus Montero
skip님 - Ildemaro Vargas, Michael Blazek, Scott Gorgen
doovy님 - Steve Bean
jdzinn님 - Charlie Tilson, Victor De Leon
encounter님 - Jacob Wilson
주인장 - Silfredo Garcia, Ildemaro Vargas
결과를 보면, Tilson이나 Wilson 등도 괜찮은 시즌을 보냈지만, 역시 이 중에서는 Tim Cooney가 가장 많이 뜬 것 같다. Cooney를 픽한 grady frew님의 승리이다. 이 세명의 유망주 랭킹은 역시 며칠 뒤에 직접 확인하시기 바란다. 그렇다. 사실 이 포스팅은 며칠 뒤에 공개할 유망주 리스트를 위한 낚시질이 주 목적이었던 것이다. ㅎㅎㅎㅎㅎ
이대로 끝내면 좀 아쉬우니 오늘도 폴을 하나 달아 보겠다.
오늘의 폴은 "올해의 드립 Award" 이다.
올해의 드립 후보는 주인장의 기억에 남아 있는 명 댓글들을 임의로 선정하였다.
후보 1번. 이건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듯. 읽는 즉시 120% 이해된다. ㅎㅎㅎ
bird 2013/08/14 13: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코즈마처럼 경쟁 없는 사회에서 살고 싶습니다.
후보 2번. 이 때 상황은 지금도 기억나는데... 좌완영감이 올라와서 HBP성 공을 던졌으나 운좋게 뱃에 맞아 파울이 되었는데, 그러자 다음에는 확실하게 몸을 맞춰버렸다.
H 2013/06/06 11: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내가 맞추려고 던졌는데 방망이로 막다니 진짜로 맞춰버리겠다!
후보 3번. H님의 맷 삼형제 송. 이당시 절정의 드립력을 자랑하시던 H님이었다.
H 2013/06/07 17: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맷 삼형제의 홈런 전출을 보니 한 줄기 흥취가 가슴에 일어 드립력이 솟아나는군요..
맷 삼형제가 한 팀에 있어
맷잉여 맷보배 맷돼지
맷잉여는 병살왕
맷보배는 출루왕
맷돼지는 너무 무거워
잔루잔루 남긴다
후보 4번. Jay가 늘 하던대로 내야땅볼 복사를 시전했는데 상대 에러로 어이없게 득점했을 때였다.
yuhars 2013/09/14 11: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복사했는데 용지가 씹혀서 득점....ㄷㄷㄷㄷㄷ
자 이제 투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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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쓴건데 후보에 뽑히다니 영광입니다^^;
당시 실시간으로 봤는데 오늘도 한 표 드립니다. 이 드립은 팀과 자신, 그리고 작금의 우리 사회를 '무심한 듯' 모두 까는 깊이와 뉘앙스가 일품이었지요ㅋㅋㅋ
드립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멍텅그린 - 제이록스 - 후리세로 이어지는 별명 지어주기에 나름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ㅋㅋ
음... 그러고보니 인상적인 별명을 많이 만드셨군요. 언제 별명 폴도 한번 할까요... ㅋ
1 3번 고민하다가 3번으로 ㅋㅋ
거의 다 실시간으로 보면서 빵빵 터져서, 주변에서 미친놈처럼 보이지 않게 숨 참아가며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지만, 문학적 상상력과 유려한 수사, 정교한 어구 대칭을 이용하여 서로 다르지만 한국인인 우리만 알 수 있는 맷형제들을 짤막한 시구 속에 녹여내신 H님의 맷형제송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ㅎ
엌 저도 후보에 있다니 영광이네요. ㅎㅎ 암튼 전 위의 리스트 보다는 H님의 크리링 드립에서 가장 빵 터져서 기타를 찍었습니다. ㅋㅋ
이거 말씀이시죠. ㅎㅎ
H 2013/06/06 11: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맷보배는 무슨 크리링이 눈앞에서 죽기라도 했나 무서운 타격이네요..
사실 이것도 후보였는데 H님 코멘트가 너무 많아서 팀킬(?)을 막기 위해 2개만 골라 봤습니다. ㅋ
네 그건 실시간으로 보다가 뿜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네요. ㅋㅋ
저는 1번과 3번 한번씩 찍었습니다 ㅋ 둘 다 리플보면서 '뭐야 이겤ㅋㅋㅋㅋ' 이랬던 기억이 나네요 ㅋ
저 어록들이 다 떠오르는군요ㅋㅋ 그나저나 작년 이맘때는 cleto에게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있었는데, 그동안 야구 헛봤나봅니다ㅋㅋㅋ지금생각해보니 참 민망하네요.
저는 직장인이라 그런지 코즈마의 경쟁없는 사회가 제일 마음에 와닿습니다...ㅋㅋ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드립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리스트 코멘트 보냈습니다. 한동안 술 안마시다가 요 몇일 술 빨았더니 코멘트 질이 더 저질이 된것 같아서 죄송할 따름이네요. ㅎ
내일은 온종일 밀린 숙제 해야겠네요. 밤 늦게나 보낼 듯합니다ㅎㅎ
별 내용도 없는 주제에 쓸데없이 길기만 해서 15페이지 넘기겠어요-_-
헐... 한창 숙제 중인데 일이 생겨서 나갔다 와야겠네요. 새벽엔 꼭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