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에 해당되는 글 1500건

  1. 2011.05.24 Game Thread : Cardinals vs Padres (미국시간 5/23-25) 81
  2. 2011.05.21 Game Thread : Cardinals vs Royals Interleague Series (미국시간 5/20-22) 61
  3. 2011.05.18 Game Thread : Cardinals vs Astros (미국시간 5/18-19) 27
  4. 2011.05.16 Game Thread : Cardinals vs Phillies (미국시간 5/16-17) 41
  5. 2011.05.14 Game Thread : Cardinals vs Reds (미국시간 5/13-15) 29
  6. 2011.05.11 Game Thread : Cardinals vs Cubs (미국시간 5/10-12) 48
  7. 2011.05.09 Cardinals 단신 (5/9) : Brewers Series Recap 외. 3
  8. 2011.05.06 Game Thread : Cardinals vs Brewers (미국시간 5/6-8) 32
  9. 2011.05.03 Game Thread : Cardinals vs Marlins (미국시간 5/2-5) 141
  10. 2011.04.30 Game Thread : Cardinals vs Braves Series (미국시간 4/29-5/1) 23
  11. 2011.04.27 Game Thread : Cardinals vs Astros Series (미국시간 4/26-28) 101
  12. 2011.04.25 Cardinals 단신(4/25) : Red Series Recap - 중부지구 단독 1위가 되다 5
  13. 2011.04.24 Game Thread : Cardinals vs Reds Series Overflow Thread 157
  14. 2011.04.23 Game Thread : Cardinals vs Reds Series (미국시간 4/22-24) 132
  15. 2011.04.22 Cardinals 단신(4/22) : Nationals Series Recap 6
  16. 2011.04.20 Game Thread : Cardinals vs Nationals Series (미국시간 4/19-21) 63
  17. 2011.04.18 Cardinals 단신 (4/18) : Dodgers 3, 4차전 Recap 8
  18. 2011.04.17 Game Thread : Cardinals vs Dodgers 3, 4차전 (미국시간 4/16-17) 68
  19. 2011.04.15 Game Thread : Cardinals vs Dodgers Series (미국시간 4/14~17) 76
  20. 2011.04.14 Cardinals 단신(4/14) : 처음으로 winning series를 가져가다. 2
  21. 2011.04.11 Cardinals 단신(4/11) : Giants에도 1승 2패. 이거 습관되는 것 아닌가... 18
  22. 2011.04.07 Cardinals 단신(4/7) : Pirates에도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주다. 8
  23. 2011.04.04 Cardinals 단신 (4/4) : Garcia 셧아웃, 1승 2패로 시즌 시작. 2
  24. 2011.04.03 시즌 개막 : 40인 로스터 및 이런저런 소식 2
  25. 2011.03.15 Cardinals in Spring Training : 이런 저런 소식(?) 2
  26. 2011.02.25 Adam Wainwright 시즌 아웃, Cardinals의 선택은? 7
  27. 2011.02.24 Cardinals 소식 : Adam Wainwright 부상. 아마도 시즌아웃!? 13
  28. 2011.02.22 이런 저런 Cardinals 소식 10
  29. 2011.01.25 Cardinals, Nick Punto 계약 외. 10
  30. 2011.01.24 Cardinals TOP 유망주 리스트 : Kevin Goldstein(Baseball Prospectus) TOP 11+9
Royals Series Recap
미국시간
5/20 Cardinals 0, Royals 3
5/21 Cardinals 3, Royals 0
5/22 Cardinals 9, Royals 8

Royals가 예전의 100패 하던 Royals는 아니지만, 1차전을 무기력하게 내줘서 시리즈를 어렵게 풀어간 것은 여전히 아쉽다. 3차전은 온갖 득점 찬스를 다 날리고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올리는 코미디를 보여 주기도 했는데... 어쨌거나 팀 타선이 무려 13개의 볼넷을 얻어낸 것은 인상적이긴 했다. 마지막 경기는 Ko사마가 선발출장했는데.. Punto가 DL에 갔다고 Ko사마가 선발출장을 하는 것은 이 팀의 middle infield depth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한편, Gerald Laird가 손가락 골절로 DL에 갔고... 대신 Tony Cruz가 콜업되었다. 댓글에 달아 주셨듯이 Bryan Anderson은 이제 organizational depth player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 같다. 이런 플레이어들에게는 항상 한국행을 권해 보고 싶지만.. Anderson은 그나마도 포지션이 포수라서 의사소통의 문제 때문에 한국행도 힘들어 보인다. 어쨌든... 아직도 다른 팀에서 백업포수로 뛸 수 있는 나이이니 구단에 자신을 방출해달라고 요청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Skip Schumaker가 DL에서 복귀하면서, 황당하게도 Michell Boggs가 AAA로 내려갔다. 투수가 13명이었으니 누군가 한 명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Franklin이나 Batista 같이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노쇠한 베테랑들을 놔두고 Boggs를 내려보내는 것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결정이다. 아무리 최근 몇 경기에서 Boggs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는 하지만 말이다.


Padre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28승 20패 (NL Central 1위)
Padreds 19승 28패 (NL West 5위, 8.5 게임차)

다시 NL로 돌아와서 Padres와의 원정 3연전을 갖게 되었다. PETCO Park는 멋진 경기장인 것 같은데... 한번 가 보고 싶다. ㅎㅎ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23 Kyle Lohse vs Dustin Moseley
5/24 Kyle McClellan vs Aaron Harang
5/25 Chris Carpenter vs Mat Latos

Dustin Moseley는 stuff도 없고 칼 같은 제구력도 없지만 그라운드볼을 잔뜩 유도해서 경기를 풀어 가는, K-Mac과 유사한 스타일의 투수이다. Aaron Harang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고... Mat Latos는 작년에 눈부신 활약을 하며 일약 Padres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가 올해에는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구속 저하로 인한 피홈런과 볼넷의 증가가 주 원인인 듯하다. Royals시리즈 때처럼 타석에서 버티면서 볼넷을 계속 고르다 보면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고 본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82/.361/.425, .348 wOBA(NL 1위, MLB 1위), 10.1 BB%(1위), 17.9 K%(1위)
Padreds .232/.303/.338, .291 wOBA(NL 16위) 8.9 BB%(11위), 24.6 K%(16위)
Pitchers
Cardinals  3.52 ERA(NL 6위), 3.56 FIP(6위), 3.76 xFIP(10위), 3.87 tERA(7위), 6.30 K/9(16위), 2.93 BB/9(4위), 48.3 GB%(4위)
Padreds  3.47 ERA(NL 5위), 3.45 FIP(4위), 3.66 xFIP(6위), 3.45 tERA(4위), 6.81 K/9(13위), 2.88 BB/9(3위), 46.3 GB%(7위)

타선은 여전히 wOBA 기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데.. Royals 시리즈의 덕분인지 이제는 팀 볼넷에서조차 NL 1위에 등극하였다. 한 2년 전 쯤만 해도 볼넷 순위에서 NL 최하위권을 맴돌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Padres는 홈구장의 영향도 있겠지만, 역시 투수력으로 먹고 사는 팀이다. 하지만 볼넷이나 삼진 비율에서 알 수 있듯이, 홈구장 탓 만을 할 수는 없을 만큼 타선이 망가져 있다. Super 2 Rule을 생각해서 일부러 AAA에 놔두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으나, 빨리 1루수 Anthony Rizzo(AAA에서 OPS 1.178 기록중)를 콜업해야 그나마 타선이 좀 모양새를 갖추게 될 것이다.

Player to Watch
Ryan Ludwick. 시리즈는 스윕했으면 좋겠지만, Ludwick에게는 홈런 한 두개 내줘도 별로 기분 상하지 않을 것 같다. 그는 인간적으로 너무나도 매력적이던 플레이어였고, 그의 공손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인터뷰는 보는 재미가 있었다. (메이저리거중에 "공손하다"라는 형용사를 붙일 만한 플레이어는 정말 드물지 않은가?)
Posted by FreeRedbird
:
Astros Series Recap
미국시간

5/18 Cardinals 5, Astros 1
5/19 Cardinals 4, Astros 2

Phillies 시리즈에 이어 Astros 시리즈도 깔끔하게 2연승으로 마감. 팀은 4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지구 1위로 다음 시리즈에 임하게 되었다. Pujols의 끝없는 부진에 Holliday와 Berkman까지 모두 전력에서 이탈하였으나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때운다는 식으로 벤치멤버들이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물론, 최근 4경기에서 단 5점만을 실점한 투수들의 공이 가장 크다. (Franklin이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은 덕분일 수도 있겠다.)

Royal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26승 19패 (NL Central 1위)
Royals 18승 16패 (AL Central 2위, 4.5 게임차)

동네 라이벌 Royals와의 일명 I-70 시리즈이다. Royals는 최근 10여년 동안 계속 허접했는데, 인터리그에서는 이웃이라는 이유로 매년 6게임씩 Cards와 붙게 되어서, Cards가 승수를 쌓는데 많은 도움을 받아 왔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른 것 같다. Royals의 무려 5할이 넘고 있는 것이다. AL 중부는 최근 몇 년 동안 Tigers와 Twins, White Sox 세 팀이 경쟁을 해 왔는데, 올해는 Indians가 독주하고 있고 Royals가 2위를 하고 있어서 완전히 뒤바뀐 모습이다. Royals의 단장 Dayton Moore는 메이저리그 팀 운영에 있어서는 최악이지만(여전히 Francoeur 같은 플레이어를 계약하는 걸 보면 이인간은 단장으로서는 정말 꽝이다), Braves의 스카우팅 디렉터를 맡았던 시절부터 유망주 발굴 및 육성 만큼은 독보적인 능력을 인정받아 왔고, 지금 Royals 팜 시스템도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Royals가 만약 뛰어난 단장을 고용하고(예를들어 과거 Astros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Gerry Hunsiker라든지), Dayton Moore에게 스카우팅 디렉터를 맡겼다면, 지금보다 훨씬 빨리 컨텐더가 되었을 것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20 Chris Carpenter vs Jeff Francis
5/21 Jake Westbrook vs Nathan Adcock
5/22 Jaime Garcia vs Sean O'Sullivan

보시다시피 상대 선발진은 상당히 허접하다. Adcock은 원래 릴리버인데 땜빵 선발로 등판하는 것이고, 나머지 둘은 한때 주목받는 유망주였으나 이제는 맛이 간 녀석들이다. 물론 그렇다고 Carpenter나 Westbrook이 우리에게 신뢰를 주는 것도 아니지만... 이런 선발 투수들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하면 꽤 우울한 일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콜업된 Danny Duffy를 보고 싶었는데, 이 시리즈에는 등판하지 않게 되어 아쉽다. Dayton Moore는 멍청하니까, Jon Jay같이 Moore가 좋아할 만한 플레이어를 주고 Duffy를 어떻게 훔쳐올 수 있지 않을까? ㅎㅎㅎ

다음 시리즈부터는 다시 스탯 비교를 첨부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쓸테니까...
Posted by FreeRedbird
:
Phillies Series Recap
미국시간

5/16 Cardinals 3, Phillies 1
5/17 Cardinals 2, Phillies 1

Cliff Lee와 Roy Oswalt를 만나서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두 경기를 모두 이겨 버렸다. 이 팀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2경기 합쳐 2점만 내준 투수들의 공이 매우 큰데, 특히 2차전에서 8이닝을 5K 1BB 1실점으로 막은 Garcia는 Wainwright가 없는 Cards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우뚝 선 것 같다. (그나마 그 1실점도 Tyler Greene의 어이없는 에러로 인한 것이다) 아쉽게도 Reds 역시 계속 승리하여, 승차는 줄이지 못했다.

Astro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24승 19패 (NL Central 2위, 1.5게임차)
Astros 15승 27패 (NL Central 6위, 10게임차)

지구 꼴찌인 Astros와의 홈 2연전이다. 마침 2연승으로 분위기를 타고 있으니 여세를 몰아 스윕을 노려보자.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18 Kyle Lohse vs Bud Norris
5/19 Kyle McClellan vs J.A. Happ

1차전에는 전통적으로 Cards에게 유난히 강했던 Bud Norris가 상대 선발로 나온다. 올 시즌 Lohse의 제구력이 안정되면서 좋은 피칭을 하고 있으니 충분히 해 볼 만할 것이다. 2차전의 Happ은 개인적으로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투수 중 한 명이라고 보고 있는데... 이쪽의 K-Mac도 시즌 초반의 뽀록이 벗겨지고 있는 중이라 주의해야 할 것이다. 타선의 힘을 믿어보자. 벅만신은 좌우 가리지 않고 괴력을 발휘하고 있으니(vs LHP .467 wOBA, vs RHP .482 wOBA), Happ이 좌완투수지만 공략 가능할 것이다.

이 글은 허접한 호텔 인터넷을 이용해 작성하였다. 이번 주는 글을 길게 쓰기가 힘들다...
Posted by FreeRedbird
:
Reds Series Recap
미국시간
5/13 Cardinals 5, Reds 6
5/14 Cardinals 3, Reds 7
5/15 Cardinals 7, Reds 9

Reds에 스윕 당하여 지구 1위를 내주고 말았다. 이 시리즈는 선발의 난조(특히 Carpenter)와 불펜의 집단 불쇼, 허술한 수비, 잉여의 계속되는 삽질 등이 겹친 총체적 난국이었다. 무엇 하나 Reds에 비해 나은 것이 없었으니, 그야말로 완패였다.

Phillie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22승 19패 (NL Central 2위, 1.5게임차)
Phillies 25승 14패 (NL East 1위)

Phillies와의 홈 2연전이다. Phillies는 Utley가 없는데도 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다. Halladay-Lee-Oswalt-Hamels의 게임에서나 볼 법한 꿈의 로테이션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16 Jake Westbrook vs Cliff Lee
5/17 Jaime Garcia vs Roy Oswalt

첫 게임은 기적이 일어나길 바랄 뿐이다. -_-;;; 2차전은 그래도 우리의 에이스 Garcia가 나서는 만큼, 해볼 만 할 것 같다. 그나저나... 불펜이 슬슬 한계를 드러내고 선발진도 뽀록이 나기 시작하는 마당에 잉여가 계속 이렇게 빌빌거리면 앞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할 것 같다. 이제야말로 그동안의 삽질을 털고 제 몫을 해줘야 할 때가 아닐까...

오늘은 양 팀 스탯 비교를 생략.
이 글은 공항 로비에 앉아서 쓰고 있다. -_-
이번주는 해외출장이라 현지 인터넷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업데이트가 잘 안될 수도 있다. 미리 양해 말씀을 드린다.
Posted by FreeRedbird
:
Cubs Series Recap
미국시간
5/10 Cardinals 6, Cubs 4
5/11 Cardinals 4, Cubs 11
5/12 Cardinals 9, Cubs 1

La Russa 감독이 대상포진으로 치료를 받느라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시리즈는 벤치코치 Joe Pettini가 감독 역할을 대신하였다. Pettini는 오랜 세월 TLR 밑에서 벤치코치를 하면서 배운 덕분인지 3차전에서 Craig를 2루에, Descalso를 3루에 기용하는 황당한 라인업을 짰는데, 결과적으로는 Garcia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9-1 대승을 거두어 성공한 셈이 되었지만... 혹시라도 TLR이 은퇴했을 때 Pettini는 제발 감독 후보에서 제외했으면 한다. 우리는 TLR 2세를 원하는 것이 아니니까...
2차전에서 Franklin은 또다시 4실점을 하며 완전히 맛이 간 모습을 보여 주었다. 잠시 AAA라도 가서 자신감을 회복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를 메이저리그 불펜에 두는 것은 팀에게나 그에게나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Red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22승 16패 (NL Central 1위)
Reds 20승 17패 (NL Central 2위, 1.5 게임차)

주말을 Reds와의 원정 시리즈로 보내게 되었다. Reds는 1.5게임차 뒤진 2위여서, 이 시리즈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13 Kyle Lohse vs Bronson Arroyo
5/14 Kyle McClellan vs Johnny Cueto
5/15 Chris Carpenter vs Travis Wood

이 시리즈에 에이스 Garcia를 내보내지 못하는 것은 조금 아쉽지만... Lohse와 McClellan은 강력한 stuff없이도 자기 방식대로 시즌을 잘 풀어 나가고 있어서 1, 2차전은 해볼만 할 것 같다. Lohse는 볼넷을 잘 안 내주고 있으며(1.72 BB/9), K-Mac은 그라운드볼 유도(52.4%)를 통해 장타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2차전에서 발차기의 달인 Cueto와 불필요한 싸움을 하지 않도록 선수들이 감정을 잘 컨트롤해주길 바란다. 3차전은 올해 매우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Travis Wood를 상대로 역시 컨트롤 난조에 시달리고 있는 Carp가 나서는데, 난타전이 예상된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90/.361/.439, .354 wOBA(NL 1위, MLB 1위), 9.3 BB%(5위), 17.7 K%(1위)
Reds .263/.335/.419, .337 wOBA(NL 2위) 9.1 BB%(7위), 21.3 K%(6위)
Pitchers
Cardinals  3.48 ERA(NL 6위), 3.53 FIP(5위), 3.75 xFIP(8위), 3.79 tERA(6위), 6.65 K/9(14위), 3.06 BB/9(5위), 49.2 GB%(3위)
Reds  4.22 ERA(NL 13위), 4.02 FIP(12위), 3.70 xFIP(5위), 4.47 tERA(12위), 7.92 K/9(4위), 3.59 BB/9(13위), 44.8 GB%(9위)

NL 타격 1, 2위의 타선이 만나게 되었는데, 스탯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그 격차는 아직도 상당히 크다. 투수쪽의 경우는 Cubs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그라운드볼 위주의 Cards 투수진과 탈삼진 위주의 Reds 투수진이 대조를 보이고 있다.

Player to Watch
Chris Carpenter. 요즘 Garcia가 Wainwright급 활약을 해 주고 있지만, 역시 Carpenter가 제 몫을 해 주지 못하면 앞날이 험난할 것이다. 최근 맛이 간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나이도 있고 하니 과거와 같이 5 WAR 이상의 활약을 해 주길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작년만큼은 던져 주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FreeRedbird
:
Cub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20승 15패 (NL Central 1위)
Cubs 15승 18패 (NL Central 4위, 4게임차)

다음은 Cubs와의 원정 3연전이다. Cubs는 오버페이한 주전들이 노쇠하면서 이미 작년부터 맛이 많이 갔고, 올해도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Derrek Lee를 트레이드 하는 등 변화를 시도했지만 아직은 어정쩡한 느낌이다. 이미 오버페이한 돈이 너무 많은 상황이어서 더 지르기도 힘들어 보이고, 그렇다고 지금의 로스터로 컨텐더가 되기도 어려우므로, 차라리 적극적으로 리빌딩을 시도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된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10 Chris Carpenter vs Carlos Zambrano
5/11 Jake Westbrook vs Matt Garza
5/12 Jaime Garcia vs Casey Coleman

1차전은 Carp와 Big Z의 대결이다. Carpenter는 원래 삼진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스타일의 투수는 아니었다. 볼넷을 9이닝당 2개 이하로 억제하고, 50%를 넘는 높은 그라운드볼 비율을 통해 점수를 안 내주는 효율적인 피칭을 해 왔던 것이다. 그러나, 작년에 BB/9 비율이 2.41로 올라가더니 올해 2.72까지 높아져서, 점점 제구력이 나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GB%도 48%로 Cardinals 이적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확실히 나이는 속일 수 없는 것 같다. 마침 Big Z도 이제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90마일도 안 나올 만큼 구위가 하락했으므로, 타격전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차전 상대 Garza는 AL에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삼진+그라운드볼 머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3차전의 Coleman은 24세의 신인으로, 스탯으로 볼 때는 무엇 하나 뛰어난 점이 없는 허접한 투수인 것 같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85/.357/.433, .350 wOBA(NL 1위, MLB 1위), 9.1 BB%(8위), 17.7 K%(1위)
Cubs .268/.322/.397, .320 wOBA(NL 7위) 7.1 BB%(15위), 19.7 K%(3위)
Pitchers
Cardinals  3.34 ERA(NL 5위), 3.59 FIP(6위), 3.70 xFIP(8위), 3.81 tERA(6위), 6.74 K/9(14위), 3.17 BB/9(6위), 49.9 GB%(2위)
Cubs  4.53 ERA(NL 15위), 4.01 FIP(11위), 3.85 xFIP(11위), 4.54 tERA(13위), 8.17 K/9(3위), 3.95 BB/9(16위), 42.9 GB%(14위)

Brewers 시리즈를 거치며 타선의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다. 투수쪽은 그라운드볼 위주의 Cardinals 투수진과 삼진-플라이볼 타입의 Cubs 투수진이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는데... Cubs가 볼넷 비율에서 리그 꼴찌를 달리고 있으므로, 이런 팀을 상대로 타격을 할 때는 매 타석에서 많이 기다리면서 길게 승부를 가져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Player to Watch
Jaime Garcia의 3차전 등판이 기대된다. 마이너리그에 있던 시절에는 3선발급 포텐셜이라는 평가를 받았었는데... 요즘 보여주는 모습은 3선발이 아니라 Frontline starter의 그것이다. 그는 FIP, xFIP, HR/BB, GB% 등에서 모두 리그 TOP 10 안에 랭크되어 있는데, 올 시즌 현재까지의 스탯은 2008-2009년 Wainwright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한편, La Russa 감독이 대상포진으로 인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게 되어 1차전때 덕아웃에 앉아있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뒤의 경기에 참가할 수 있을지도 현재로서는 미지수이다. 그가 자리를 비운 동안에는 Joe Pettini 벤치코치가 감독 역할을 수행한다고 한다.
Posted by FreeRedbird
:
Brew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5/6 Cardinals 6, Brewers 0
5/7 Cardinals 0. Brewers 4
5/8 Cardinals 3, Brewers 1
시즌성적 20승 15패, NL Central 1위

1차전에서 Jaime Garcia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Randy Wolf를 상대로 6-0 완승을 거둠으로써, 어쩌면 스윕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지만... 2차전에서 올시즌 내내 삽질만 하던 Gallardo가 마침내 각성하면서 영패하였다. 3차전은 타선이 Narveson을 상대로 3점을 뽑는데 그쳤지만, K-Mac이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하면서 결국 시리즈를 승리로 가져가게 되었다.

K-Mac의 마법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잘 모르겠다. 그는 현재 21 K, 15 BB로 K/BB 비율이 1.4에 불과하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무려 14:3의 GB:FB 비율을 기록한 것에서 보듯이, 그라운드볼을 유도하고 장타를 피하면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Joel Pineiro가 싱커를 앞세워 뛰어난 투구를 해 주던 모습을 떠올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Stuff의 한계가 있으므로 결국은 지금보다는 실점을 더 하게 될 것으로 생각되는데... 어쨌거나 5선발로는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이다.

다음 시리즈는 Cubs와의 원정 3연전인데, 하루 쉬고 시작한다.


마이너리그 로스터 이동
최근 Cardinals 팜 시스템 내에서 대대적인 유망주들의 이동이 있었다.

승격
LHRP Samuel Freeman : Palm Beach(A Adv.) --> Springfield(AA)
LF/3B/DH Alan Ahmady : Palm Beach(A Adv.) --> Springfield(AA)
RHSP Maikel Cleto : Palm Beach(A Adv.) --> Springfield(AA)
RHSP Jordan Swagerty : Quad Cities(A) --> Palm Beach(A Adv.)
OF Kyle Conley : Quad Cities(A) --> Palm Beach(A Adv.)
RHSP Carlos Martinez : Extended Spring Training --> Quad Cities(A)
RHSP Ryan Copeland : Extended Spring Training --> Quad Cities(A)
2B Starlin Rodriguez : Extended Spring Training --> Quad Cities(A)

방출
LHRP Ryan Kulik (Springfield(AA))
OF Tyler Henley (Springfield(AA))
OF Ryde Rodriguez (Quad Cities(A))
RHRP Andrew Moss (Quad Cities(A))
UT Matt Valaika (Extended Spring Training)

DL/SL 관련
1B/3B Phil Cerreto : DL --> Palm Beach(A Adv.)
OF D'Marcus Ingram : Suspended List --> Palm Beach(A Adv.)
RHRP Jose Rada : Springfield(AA) --> DL

아마도 가장 눈에 띄는 소식은 Carlos Martinez의 풀시즌 마이너리그 입성과 Tyler Henley의 방출일 것 같다. Martinez는 이미 댓글로 달아주신 바와 같이 데뷔전에서 4이닝 6K 1BB를 기록하여 성공적인 데뷔를 한 바 있다.

Tyler Henley는 2009년 말 우리의 자체 유망주 리스트에서 12위에 올랐던, 한때 제법 주목을 받았던 유망주이다. 당시 나는 "이상적인 4번째 외야수"라는 코멘트를 했었는데, 2009년 AA에서 .298/.362/.478을 기록한 것이 커리어 시즌이 되었다. 항상 성실하고 진지한 태도로 항상 몸을 던져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cardinal way"로 야구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렇게 attitude 위주로 칭찬을 듣다가 성적이 안되서 방출된 것은 과거 Cody Haerther와 유사하다. 굳이 비교하자면 Henley가 Haerther보다는 수비가 좋았다.) 2010년에 AAA까지 올라갔다가 부상으로 시즌을 날린 후, 올해 AA 레벨에서 부활을 시도했으나 .156/.296/.311의 부진한 성적을 낸 끝에 결국 방출되고 말았다.

Tyler Henley와 그의 아내 Blair의 레알 마이너리거 이야기는 여기, 여기를 참고. 이렇게 노력이 보상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너무나도 안쓰럽다. 열심히 해서 정말 뭐든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사실, 세상에는 해도 잘 안되는 것들이 많다. 하면 되는 것도 많지만, 정말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다...

Tyler & Blair Henley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빈다. 야구가 아니더라도, 다음에 하는 일은 잘 되기를...


Today's Music : Kings of Convenience - Winning a Battle, Losing the War (Live)



정말 오래간만에 음악을 걸어 본다...
Posted by FreeRedbird
:
Marlins Series Recap
미국시간
5/2 Cardinals 5, Marlins 6
5/3 Cardinals 7, Marlins 5
5/4 Cardinals 7, Marlins 8
5/5 Cardinals 6, Marlins 3

불펜 불안과 공수에 걸친 저질플레이로 내준 3차전이 좀 아팠지만, 4차전에서 어제까지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스를 자랑하던 Josh Johnson을 무너뜨리며 시리즈를 스플릿으로 가져간 것이 충분히 위안이 되고 있다. 설마 JJ를 이길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정말 Berkman은 벅만신이라는 별명에 부족함이 없다. Berkman과 Holliday가 이끄는 Cardinals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경기당 평균 6.3점을 득점하는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였는데... 여러 번 얘기한 것이지만 푸잉여가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일 경우 공격력에 있어서는 메이저리그 전체에 적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강타선이 Phillies의 사기 로테이션을 만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무척 궁금한데, 마침 Phillies와 16일부터 4연전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La Russa 감독은 3차전에서 Sanchez가 패전투수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4차전에 그를 9회에 다시 올림으로써, Sanchez에 대한 신뢰를 보여 주었다. 일단은 계속 집단 마무리 체제로 가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Sanchez가 클로저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Brewer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18승 14패 (NL Central 1위)
Brew Crew 13승 18패 (NL Central 5위, 4.5 게임차)

다음은 Brewers와의 홈 3연전이다. 시즌 개막 전에는 Cardinals, Brewers, Reds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Brewers는 기대를 모았던 Zack Greinke가 부상으로 4월 내내 결장하였고, 믿었던 Gallardo마저 심각한 부진에 빠지면서 5위로 처져 있다. 그나마 Randy Wolf가 회춘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Brewers에게는 위안거리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6 Jaime Garcia vs Randy Wolf
5/7 Kyle Lohse vs Yovani Gallardo
5/8 Kyle McClellan vs Chris Narveson

올해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Randy Wolf를 1차전에서 잘 공략할 수 있다면, 이 시리즈는 비교적 순조롭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Yovanni Gallardo는 지난번 등판에서도 5이닝 5실점을 하는 등, 최근 5경기에서 26.1이닝을 던지는 동안 무려 26점을 실점하여 맛이 간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므로, 초반 대량득점을 노려 볼 만 하다. 3차전 상대인 Chris Narveson은 다들 아시다시피 Cardinals 팜 출신의 좌완 똥볼러인데, 시즌 초에 반짝 잘나가다가 역시 최근 들어서 운빨이 다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예전부터 Cardinals가 이런 유형의 투수에게 의외로 고전하는 징크스가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93/.364/.444, .357 wOBA(NL 1위, MLB 1위), 9.3 BB%(5위), 17.3 K%(1위)
Brewers .257/.317/.403, .317 wOBA(NL 5위) 7.5 BB%(12위), 21.1 K%(6위)
Pitchers
Cardinals  3.49 ERA(NL 5위), 3.71 FIP(6위), 3.74 xFIP(9위), 3.94 tERA(6위), 6.80 K/9(13위), 3.22 BB/9(6위), 50.5 GB%(2위)
Brewers  3.98 ERA(NL 9위), 3.88 FIP(7위), 3.63 xFIP(4위), 4.06 tERA(8위), 7.83 K/9(5위), 3.19 BB/9(5위), 44.4 GB%(10위)

Cardinals의 타선은 David Freese의 DL행에도 불구하고 전혀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 wOBA 기준으로 NL 2위 Reds와의 격차는 무려 0.019나 된다. Brewers의 타선은 Braun/Fielder/Weeks 3인방이 wOBA .400이 넘는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반면, 나머지 주전들은 모두 wOBA .300 이하의 형편없는 수준에서 허덕이고 있어 타선의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이므로, 중심타선은 적절히 걸러 가면서 하위타선을 상대하는 것이 좋은 작전이 될 것 같다.

Player to Watch
Lance Berkman. 벅만신의 괴력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Posted by FreeRedbird
:
ATL Series Recap
2승 1패로 시리즈를 가져왔고, 특히 Braves의 철벽 계투진을 두 번이나 무너뜨렸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만 하지만, 마지막 경기의 삽질은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수비에서는 에러를 범하고 타석에서는 병살타를 친 Theriot도 문제지만, 역시 괴상한 선수기용을 일삼고 있는 TLR이 더 짜증난다. 이제 제발 좀 그만 집에서 쉬어라...

팀 성적

Cardinals 16승 12패 (NL Central 1위)
Marlins 16승 8패 (NL East 2위)

오늘부터 Florida Marlins와의 홈 4연전이 시작된다. Marlins는 현재 .667의 승률로 Rockies와 함께 NL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을 만큼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2 Kyle Lohse vs Chris Volstad
5/3 Kyle McClellan vs Anibal Sanchez
5/4 Chris Carpenter vs Javier Vazquez

5/5 Jake Westbrook vs Josh Johnson

최소한 2승 2패로 시리즈 스플릿은 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 경기는 거의 이길 가능성이 없어 보이므로, 앞의 세 경기에 총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Volstad는 지난 번 경기에서 잘 던졌지만 그전까지는 삽질을 거듭해 왔고, Vazquez는 이제 정말 한물 간 것으로 보이므로, 일단 이 두 경기를 잡으면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것이다. 2차전 상대 Anibal Sanchez는 올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KMac도 그럭저럭 잘 던져주고 있으니 이것도 해볼만 하지 않을까...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95/.361/.448, .357 wOBA(NL 1위), 8.5 BB%(9위), 18.1 K%(1위)
Marlins  .253/.327/.403, .322 wOBA(NL 6위) 9.2 BB%(6위), 21.9 K%(11위)
Pitchers
Cardinals  3.28 ERA(NL 5위), 3.70 FIP(7위), 3.75 xFIP(7위), 3.94 tERA(7위), 6.81 K/9(13위), 3.14 BB/9(7위), 49.5 GB%(2위)
Marlins  3.23 ERA(NL 4위), 3.65 FIP(6위), 3.77 xFIP(8위), 3.86 tERA(6위), 7.23 K/9(10위), 3.23 BB/9(8위), 44.2 GB%(10위)

Braves 시리즈에서 스탯을 조금 까먹기는 했지만, Cards의 타선은 여전히 리그 최강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Freese가 손목 부상으로 DL에 오른 것이 아쉬운데, Allen Craig가 얼마나 땜빵을 잘 해줄 지가 관건이다. 양 팀은 투수 스탯에 있어서는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Player(?) to Watch
Tony La Russa. 자꾸 창의적으로 지는 방법을 연구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었으면 좋겠는데...
Posted by FreeRedbird
:
팀 성적
Cardinals 15승 11패 (NL Central 1위)
Braves 13승 14패 (NL East 3위)

영원한 강팀인 것만 같은 Braves와의 원정 시리즈이다. Braves의 스카우팅 능력과 유망주 육성 능력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이며, 특히 투수쪽의 depth는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ike Minor를 AAA에 보낼 정도면 말 다 한것 아닌가? 거기에 엘리트 유망주 Julio Teheran과 Randell Delgado가 대기하고 있으며, 수술 후 회복 중인 Kris Medlen도 매우 좋은 투수이다. 2-3년만 지나면, Hanson - Teheran - Delgado - Minor - Jurrjens/Beachy/Medlen 의 사기 로테이션이 완성될 것이다.

1차전(미국시간 4/29) Cardinals 5, Braves 3

Carpenter는 이날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나, 어쨌든 상대타선을 3점으로 막아 주었다. TLR은 Punto를 1번으로 기용하는 황당한 선택을 하였는데, 경기 내내 출루를 하지 못하던 Punto가 연장 11회에 2타점 3루타를 날려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야구 모르는 것이다. ㅎㅎ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4/30 Jake Westbrook vs Brandon Beachy
5/1 Jaime Garcia vs Derek Lowe

2차전은 Mike Minor를 마이너로 밀어내고 로테이션에 합류한 Beachy가 상대인데, 이런 투수를 non-drafted FA로 계약해서 여기까지 키워냈다는 것이 Braves 스카우팅과 유망주 육성의 탁월함이다. 조금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3차전은 갑자기 스트라이크아웃 머신으로 변한 Derek Lowe를 상대로 Cardinals의 떠오르는 에이스 Garcia가 나선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301/.367/.464, .366 wOBA(NL 1위), 8.6 BB%(7위), 17.6 K%(1위)
Braves  .229/.297/.373, .295 wOBA(NL 14위) 8.4 BB%(9위), 20.7 K%(5위)
Pitchers
Cardinals  3.38 ERA(NL 5위), 3.69 FIP(6위), 3.77 xFIP(5위), 3.85 tERA(7위), 6.99 K/9(12위), 3.10 BB/9(7위), 49.9 GB%(2위)
Braves  3.07 ERA(NL 2위), 3.15 FIP(NL 3위), 3.35 xFIP(2위), 3.28 tERA(3위), 7.67 K/9(6위), 2.68 BB/9(2위), 51.1 GB%(1위)

타격스탯에 있어서는 요즘 Cards의 적수는 없다. 하지만 투수 쪽을 보면 Braves가 앞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Player to Watch
요즘 완전히 슬럼프에 빠진 Rasmus는 과연 부활할 수 있을까? 그가 다시 살아나준다면 타선의 파괴력이 배가될텐데...
Posted by FreeRedbird
:
팀 성적
Cardinals 12승 10패 (NL Central 1위)
Astros 8승 14패 (NL Central 6위)

두 팀은 2000년대 들어 최대의 지구 라이벌로 수많은 명승부를 벌여 왔다. 특히 2004년 NLCS가 아주 드라마틱했는데... 6차전에서 연장 12회에 나온 Jim Edmonds의 walkoff 홈런, 그리고 7차전 2-2 동점에서 Roger Clemens를 상대로 Rolen이 결승 홈런을 날렸던 기억이 난다. 아. 물론 2005년 NLCS에서 Pujols가 Lidge에게 홈런을 날려 경기를 뒤집던 장면도 잊을 수 없다.

하지만, 지금의 Astros는 컨텐더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과거 Astros의 영광을 이끌었던 Biggio와 Bagwell은 은퇴하였고, Oswalt와 Wagner도 팀을 떠났다. 또 한명의 Killer B 였던 Berkman은 이제 Cardinals 유니폼을 입고 있다. 주전들의 노쇠화에도 불구하고 단장 Ed Wade는 지속적으로 Valverde, Tejada 트레이드와 같은 Win-Now 올인성 무브를 감행하여 성적도 못 내면서 팜만 거덜내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고, 그 결과 현재 Astros의 상태는 좋게 말해서 엉망진창이다. 그저그런 메이저리그 로스터 + 허접한 팜 시스템 + 지나치게 간섭하는 구단주 + 무개념 프런트의 조합으로, 올해 Fangraphs가 선정한 30개 구단 종합 랭킹에서 꼴찌를 차지하기도 했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4/26 Jaime Garcia vs Bud Norris
4/27 Kyle Lohse vs J.A. Happ
4/28 Kyle McClellan vs Nelson Figueroa

Bud Norris는 이상하게 Cardinals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 왔는데... 이번에도 그런 징크스가 이어질지 두고 볼 일이다. J.A. Happ은 Oswalt 트레이드 때 건너왔는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과대평가된 투수로 보고 있다. Figueroa는 올해들어 크게 삽질 중.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93/.358/.450, .357 wOBA(NL 1위), 8.5 BB%(9위), 17.4 K%(1위)
Astros  .266/.318/.389, .317 wOBA(NL 9위) 6.2 BB%(16위), 22.5 K%(11위)
Pitchers
Cardinals  3.19 ERA, 3.68 FIP(NL 6위), 3.74 xFIP(6위), 3.82 tERA(7위), 7.14 K/9(11위), 3.10 BB/9(5위), 49.1 GB%(4위)
Astros  5.08 ERA, 4.27 FIP(NL 13위), 4.19 xFIP(13위), 4.42 tERA(11위), 6.82 K/9(13위), 3.43 BB/9(4위), 43.4 GB%(12위)

투타 모두 Cardinals의 압도적인 우위.

Player to Watch
당연히 Berkman이 아닐까? 오랜만에 Houston 홈에 가는 것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경기결과
(미국시간)
4/22 Cardinals 4, Reds 2
4/23 Cardinals 3, Reds 5
4/24 Cardinals 3, Reds 0
시즌성적 12승 10패, NL Central 1위 (0.5게임차)

선두다툼을 벌이던 Reds와 홈 3연전을 벌인 결과, 2승 1패로 단독 선두가 되었다. 그것도 3차전은 Westbrook의 무실점 역투(내용이 아주 좋지는 않았는데 어쨌든 그라운드볼을 유도해 가며 꾸역꾸역 막았다)와 Yadier Molina의 3점 홈런이라는, 전혀 예상밖의 방법으로 승리를 거두어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실 2차전도 7회 시작할 무렵엔 3-2로 앞서고 있었으나, Miller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하고 Franklin이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역전패했다. Miller는 그의 역할이 LOOGY이므로 그렇다 치더라도, 올해 들어 거의 배팅볼 투수로 전락한 Franklin을 3-3 동점, 주자 만루라는 critical한 상황에서 굳이 기용해야 했는지는 두고두고 의문이 남는다. 이날 Franklin이 등판했던 상황의 LI(Leverage Index)는 무려 5.68로, 9회에 클로저가 등판하는 웬만한 상황(대략 2에 가까움)보다도 훨씬 중요도가 높았던 것이다. 클로저에서 짤린 Franklin이 오히려 클로저 시절보다도 더 힘든 상황에 등판했으니 아이러니라고밖에 할 수가 없다.

특히 3차전에서 Salas - Sanchez - Boggs 3인조가 3이닝을 6K 1H 무실점으로 가볍게 처리했음을 생각하면, 2차전의 Franklin 기용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커진다. 기회가 된다면, 이 불펜 운용에 대해 조금 더 음미해 보고 싶은데, 요즘 워낙 바쁘게 살고 있어서, 별도로 글을 쓸 시간이 날 지는 잘 모르겠다.

한편, 3차전 도중 교체된 Pujols는 햄스트링 부위에서 이상을 느꼈기 때문이라는데, 자세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단은 경미한 수준으로 생각된다.

다음 시리즈는 Astros와의 원졍 시리즈로, 하루 쉬고 시작한다.

Posted by FreeRedbird
:
1차전은 100개가 넘게 리플이 달리는 열기에 힘입어 Cardinals가 4:2로 승리하였다. ㅎㅎ
과연 2, 3차전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인지?

양팀간 비교나 스탯 등은 오리지널 쓰레드를 참고하시고...

2차전 Chris Carpenter vs Travis Wood
3차전 Jake Westbrook vs Sam LeCure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팀 성적
Cardinals 10승 9패 (NL Central 공동 1위)
Reds 10승 9패 (NL Central 공동 1위)

NL 중부지구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양 팀이 맞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시즌 초반 주도권 쟁탈을 위한 중요한 시리즈이다. Reds는 작년에 Cueto 및 Brandon Phillips 등이 발차기를 난사하면서 결국 Jason LaRue가 몰매를 맞고 부상당하여 은퇴해 버린 기억이 나서 별로 감정이 좋지는 않은데... 시리즈의 중요성도 있고 하니 흥분을 가라앉히고 냉정하게 경기를 해야 할 것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4/22 Kyle McClellan vs Edinson Volquez
4/23 Chris Carpenter vs Travis Wood
4/24 Jake Westbrook vs Sam LeCure

1차전 상대 선발 Volquez는 올 시즌 1회 ERA 29.25, 2회 이후 ERA 1.93이므로, 초반 대량득점을 노려야 할 것이다. Travis Wood는 꽤 재능 있는 젊은 선발인데, 올 시즌 기록은 아직 좋지 않다. Sam LeCure는 Johnny Cueto 및 Homer Bailey가 DL에 가 있는 덕에 로테이션에 들어가 있는 땜빵 선발로, 이런 투수는 역시 난타해야 제맛이다. 안그래도 3차전은 지난번 더블헤더로 인해 Westbrook이 3일 쉬고 등판하므로, 타격전이 예상된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91/.359/.448, .358 wOBA(NL 1위), 8.9 BB%(6위), 17.4 K%(1위)
Reds  .273/.344/.439, .348 wOBA(NL 2위) 9.3 BB%(5위), 20.7 K%(6위)
Pitchers
Cardinals  3.48 ERA, 3.59 FIP(NL 5위), 3.66 xFIP(4위), 3.84 tERA(5위), 7.17 K/9(9위), 2.91 BB/9(3위), 48.1 GB%(4위)
Reds  4.43 ERA, 4.14 FIP(NL 11위), 3.72 xFIP(6위), 4.50 tERA(14위), 8.65 K/9(2위), 3.90 BB/9(14위), 38.5 GB%(13위)

타격은 양 팀이 NL 1, 2위를 달리고 있을 만큼 백중세이다. 투수력은 Cardinals가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Cardinals가 그라운드볼 비율과 볼넷 비율 등에서 우수하게 나타나는 반면, Reds는 탈삼진에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어서,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Player to Watch
3일 쉬고 등판하는 Westbrook이 어떤 모습을 보일 지가 관건이다. 안그래도 컨디션이 별로인데 3일만 쉬고 나오게 되어 약간 우려되기도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워낙 일찌감치 쳐맞는 바람에 공을 67개밖에 던지지 않고 강판당했으므로, 그다지 체력적인 부담은 없을 것 같다.
Reds 선수들 중에서는 단연 Joey Votto가 돋보인다. .507 wOBA, 213 wRC+ 1.175 OPS의 어처구니없는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wOBA 기준으로 현재 NL 1위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경기결과
(미국시간)
4/20 더블헤더 1차전 Cardinals 6, Nationals 8
4/20 더블헤더 2차전 Cardinals 5, Nationals 3
4/21 Cardinals 5, Nationals 0

시즌 성적 10승 9패, NL Central 공동 1위

Cardinals가 Nats와의 홈 시리즈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지구 1위로 올라섰다.

Westbrook이 또다시 난타당한 것을 빼면 그다지 흠 잡을 것이 없는 시리즈였다. Westbrook은 Franklin과 함께 현재 팀의 양대 블랙홀이다... Franklin 대신 마무리로 등판한 Boggs는 96마일의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선보이며 첫 세이브를 기록했으며, 3차전 선발로 나온 Lohse는 놀랍게도 2안타 셧아웃을 기록. 타선은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3게임에서 15볼넷 29안타로 여전히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Rasmus와 Holliday가 계속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는 가운데 Pujols가 홈런 2개로 조금씩 제 컨디션을 찾아가는 듯한 모습이다.

다음 시리즈는 NL Central 공동1위 Reds와의 홈 3연전이다. 이 시리즈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Game Thread는 별도 포스팅 예정이다.


약간의 숫자들.

Shelby Miller(A Adv.)  17.2 IP, 28 K, 3 BB
Trevor Rosenthal(A)  16.2 IP, 20 K, 4 BB
Jordan Swagerty(A)  13 IP, 14 K, 0 BB
Nick Additon(AA)  19.2 IP, 18 K, 0 BB
Brandon Dickson(AAA)  19 IP, 18 K, 5 BB
Maikel Cleto(A Adv.)  16 IP, 21 K, 4 BB

Posted by FreeRedbird
:

팀 성적
Cardinals 8승 8패 (NL Central 2위, 1게임차)
Nationals 8승 7패 (NL East 3위, 2게임차)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4/19 Jake Westbrook vs John Lannan
4/20 Jaime Garcia vs Jordan Zimmermann
4/21 Kyle Lohse vs Tom Gorzelanny

John Lannan은 80마일대 중후반의 똥볼을 던지는 좌완으로, 탈삼진 능력이 형편없고 그렇다고 컨트롤이 아트 수준인 것도 아닌데도 그럭저럭 성적을 내는 미스터리한 투수이다. Westbrook이 올 시즌 별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기에, 의외로 고전의 가능성이 있다. 2차전은 양 팀간 영건의 대결로 시리즈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겠다. 3차전은 2게임에서 3개의 홈런을 내준 Gorzelanny가 상대인데, 타격전을 전망해 본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90/.353/.445, .352 wOBA(NL 2위), 8.2 BB%, 18.4 K%(NL 3위)
Nationals  .226/.316/.351, .303 wOBA(NL 12위) 10.9 BB%(NL 1위), 23.2 K%
Pitchers
Cardinals  3.57 ERA, 3.77 FIP(NL 6위), 3.72 xFIP, 4.01 tERA, 7.26 K/9, 3.01 BB/9
Nationals  3.44 ERA, 3.45 FIP(NL 5위), 4.00 xFIP, 3.48 tERA, 6.81 K/9, 2.83 BB/9

투수력은 거의 같거나 Nats의 근소한 우위, 타력은 Cardinals의 압도적 우위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Nats 타선이 NL에서 볼넷을 가장 많이 고르고 있음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Player to Watch
시리즈 시작 전, Allen Craig와 Skip Schumaker가 15일 DL에 올랐고, 대신 Nick Punto와 Mark Hamilton이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었다. 이 로스터 변동에 따라, Tyler Greene이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2루에 주로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이며, 마땅한 우타 백업 외야수가 없는 상황에서 Berkman 대신 RF로도 가끔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모처럼 출장 기회를 잡았으니 좋은 활약을 기대해 본다.

Posted by FreeRedbird
:

팀 성적
(미국시간)
4/16 Cardinals 9, Dodgers 2
4/17 Cardinals 1, Dodgers 2
시즌성적 8승 8패, NL Central 2위(1.5게임차)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던 Kershaw 전은 의외로 타자들이 타석에서 대단한 끈기를 보여주면서 낙승하였다. Allen Craig의 활약도 좋았지만, McClellan이 타자로서의 능력도 상당히 괜찮음을 알 수 있었다. 상대투수를 괴롭히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나저나, 내가 Game Thread를 포스팅하면서 Lance Berkman을 주목할 선수로 선정하였는데, La Russa 감독이 아예 선발 라인업에서 빼 버려서 약간 민망하게 되었다. 평소 TLR 스타일을 생각하면 당연한 선수기용이었는데 말이다.

어쨌거나, 3차전 승리로 시리즈 스윕이 눈 앞에 온 듯 했으나, 올해 빌빌거리던 Chad Billingsley에게 11삼진을 당하면서 4차전은 투수전의 양상으로 흘렀다. 간신히 9회에 1점을 뽑아서 승기를 잡은 듯 했으나... 또다시 Ryan Franklin이 Matt Kemp에게 walkoff 홈런을 얻어맞고 패하고 말았다. Franklin은 1SV 4BS. 클로저라는 포지션 자체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계속 의문이 있지만, 어쨌거나 클로저가 Bullpen Ace를 의미한다면, 당장 바꿔야 할 것이다. 최근 Franklin의 구위는 에이스는 커녕 불펜에서 가장 좋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하루 쉬고 홈에서 Nationals와 3연전을 갖는다. 역시 시리즈 Game Thread를 띄울 예정이니 많이들 놀러오시길. 1차전에서 리플이 100개를 넘지 않는 이상은 일단 시리즈 단위의 thread로 때울 계획이다. ^^ 오늘 경기도 그랬지만, 시리즈 마지막 경기의 경우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에 열리게 되어 거의 리플을 달 수가 없기 때문에, 아직은 경기당 하나씩 Thread를 만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서이다.


누가 클로저가 될 것인가?

조만간 발표가 나리라고 생각되는데, Franklin을 그대로 둘 수 없음은 자명해 보인다. 그럼 누가 대안일까?
좌완 Trever Miller는 일단  제외하고...
Sanchez와 Salas는 경험부족으로 역시 제외... 개인적으로 3이닝 8삼진의 Sanchez가 좀 아깝긴 한데... 클로저라는 포지션을 무척 중요하게 여기는 TLR이 이제 3이닝을 던진 루키에게 클로저를 맡길 리는 만무하다.
그럼 나머지 후보는 셋이다.

Mitchell Boggs 3.17 FIP, 9이닝 12 K / 3 BB
Jason Motte 3.92 FIP, 7이닝 3 K / 4 BB
Miguel Batista 3.63 FIP, 7이닝 4 K / 4 BB

이거 고민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솔직히 모르겠다. 기록을 봐도 그렇고 투구하는 모습을 봐도 요즘 Boggs는 거의 언히터블이다. 경험에 너무 많은 가중치를 부여하는 TLR이 40세의 Batista를 선택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Boggs에게 첫 번째 기회를 주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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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차전 결과
4/14(미국시간) Cardinals 9, Dodgers 5
4/15 Cardinals 11, Dodgers 2
시즌성적 7승 7패, NL Central 3위

드디어 5할 승률까지 올라왔다.
Diamondbacks와의 원정 3연전에서 31득점을 하며 폭발하기 시작한 Cardinals 타선의 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틀 동안 무려 35안타를 몰아치며 20득점을 한 것이다. 팀 타선은 현재까지 5경기 연속 14안타 이상을 기록중이다.

개막때부터 계속 잘해오던 Rasmus와 맹장수술 후 복귀하여 훌륭한 타격감을 보여 온 Holliday에 이어 Berkman이 최근 5경기 6홈런으로 폭발하고, Pujols까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타선은 2004년의 MV3 + Larry Walker와도 견줄 만한 파괴력을 보여 주고 있다. Wainwright가 없는 마당에 믿을 것은 역시 타선이라고 생각하므로, 계속 이런 타격전 분위기로 이끌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3,4차전 Pitching Probables
미국시간 기준
4/16 Kyle McClellan vs Clayton Kershaw
4/17 Chris Carpenter vs Chad Billingsley

3차전은 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느냐의 분수령이다. 상대 선발 Kershaw는 객관적으로 매우 뛰어난 투수인데다 Cards가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여 온 좌완이기도 하다. 반면 McClellan의 두 번째 등판은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긴 했으나 내용면에서는 볼넷을 4개나 허용하는 등 첫 번째 등판보다 좋지 않았다.

4차전은 두 투수 모두 이름값에 비해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은데, Carpenter가 첫 두 경기를 잘 던진 후 지난 경기에서 4이닝 8실점하며 기록이 확 나빠진 데 반해 Billingsley는 세 경기 모두 상당히 별로였다.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이므로, 3차전에서 Kershaw에게 완봉을 당하거나 하여 분위기가 확 꺾이는 일만 없다면, 4차전에서도 대량득점을 기대해 볼 만 하다.

Player to Watch
Lance Berkman의 올 시즌 기록은 최근의 폭발로 .327/.377/.735까지 치솟았다. 그런데... 좌완 상대로는 8 PA에서 1개의 볼넷만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직 안타가 없다. 과연 Kershaw를 상대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참고로 Berkman의 커리어 기록은 우완 상대 1.008 OPS, .423 wOBA  vs 좌완 상대 .770 OPS, .338 wOBA로 역시 좌완에게 상대적으로 많이 약한 편이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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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Game Thread이다. ^^
아직 매 경기 당 히나씩 Thread를 가질 만큼 참가자가 많을 것 같지 않으므로, 시리즈 단위로 가 보고자 한다. 즉, 이 Thread는 Dodgers와의 원정 4연전을 위한 Game Thread이다.

팀 성적
Cardinals 5승 7패 (NL Central 5위)
Dodgers 6승 6패 (NL West 2위)

(Pitching Probables)
미국시간 기준
4/14 Jaime Garcia vs Hiroki Kuroda
4/15 Kyle Lohse vs Joe Garland
4/16 Kyle McClellan vs Clayton Kershaw
4/17 Chris Carpenter vs Chad Billingsley

객관적으로 볼 때 선발진만 놓고 보면 쉽지 않은 매치업이다. Jaime Garcia는 두 차례 등판에서 매우 인상적인 투구를 했지만, Kuroda도 만만치 않았다. (2승, 1.76 ERA) Lohse vs Garland의 2차전은 Garland의 올 시즌 데뷔전이기도 한데... 난타전이 예상된다. K-Mac이 상대 에이스 Kershaw와 맞붙는 3차전이 이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하지만... 선발 매치업이 전부는 아니다. 팀 성적을 보자.

팀 성적
타격 : Cardinals .269/.340/.408  .332 wOBA  vs  Dodgers .251/.315/.355  .298 wOBA
투수 : Cardinals 4.01 FIP, 3.88 ERA, 3.83 xFIP  vs  Dodgers  4.62 FIP, 4.11 ERA, 4.10 xFIP

보시는 바와 같이 투/타 모두 Cardinals가 우위에 있다. 물론 타격이 저렇게 좋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최근 Arizona와의 3연전이 컸기 때문에... 약간의 거품이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현실적인 예상은 2-2 정도 같은데... 개인적인 바램을 적어 보자면... Kershaw는 이기기 힘들다고 보고 3-1 정도로 시리즈를 가져갔으면 좋겠다. ㅎㅎ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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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팀 성적

4/11 (미국시간) Cardinals 8, Diamondbacks 2
4/12 Cardinals 8, Diamondbacks 13
4/13 Cardinals 15, Diamondbacks 5
시즌성적 5승 7패, NL Central 5위(3게임차)

모처럼만의 시리즈 승리. 올 시즌 처음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Carpenter가 난타당했고, Westbrook도 여전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그동안 빌빌거리던 타선이 3게임에서 무려 31득점을 하면서 2승을 얻을 수 있었다. 시즌 초반 로테이션이 잘 돌아가는 듯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로테이션이 계속 잘 버텨줄 것이라는 기대를 별로 하지 않고 있다. Terriot와 Rasmus는 계속해서 출루를 잘 해주고 있고, 마침 Holliday도 복귀했고 Berkman이 인상적인 파워를 보여주고 있으므로, 이번 시리즈처럼 매 경기를 타격전으로 끌고가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 아닌가 싶다. 조만간 Pujols까지 본래의 모습을 찾으면 꽤 위력적인 타선이 될 것 같다. 유일한 걱정거리가 있다면... Yadier Molina이다. 스탯도 엉망이지만 타석에서 타격하는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아무 공이나 휘두르는 것이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 공격에도 쏠쏠한 도움이 되던 시절은 벌써 옛날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는 것인가...

다음 시리즈는 Dodgers와의 원정 4연전이다. 이 시리즈에 대해 시험적으로 Game Thread를 띄워 볼 예정이니 많이들 놀러 오시기 바란다.

2. 이런 저런 소식 : Roster Moves

- Brian Tallet, Bryan Augenstein DL행. Sanchez & Salas 콜업

Tallet은 오른손 골절, Augenstein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DL에 갔다. 대신 Eduardo Sanchez와 Fernando Salas가 콜업되어, 불펜은 당분간 좌완 1명(Miller) 체제로 돌아가게 되었다. Sanchez는 오늘 DBacks와의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여 2이닝을 5삼진 무실점으로 막는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Sanchez와 Salas를 대신하여, AA에서 Cory Rauschenburger가 AAA에 합류하였고, Royals로부터 30세의 3류 투수 Victor Marte를 영입하여 AAA 로스터를 채웠다. 둘다 땜빵 성향이 강한 무브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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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팀 성적

4/8(미국시간) Cardinals 4, Giants 5
4/9 Cardinals 2, Giants 3
4/10 Cardinals 6, Giants 1
시즌성적 3승 6패 (NL Central 5위, 3게임차)

앞의 두 시리즈에 이어 또 1승 2패. 이번 시리즈는 3게임 모두 9회말 시작때에는 리드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다. 1, 2차전을 모두 Ryan Franklin의 블론세이브로 날린 것이다. 현재 1 SV/3 BS로 세이브 성공률 25%이다. 이 블로그는 세이버메트릭스 성향이 강한 블로그이다 보니 그동안 세이브에 큰 관심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블론이 많은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좋지 않은 일이다. 언젠가 불펜투수의 기용 문제에 대해 포스팅을 했을 때 언급했듯이, 단순히 게임을 패하는 것 이상의 심리적인 타격이 있기 때문이다.

2차전의 Tejada 타구가 결국 안타로 기록된 것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다. 잘 맞은 공이긴 했지만 이것은 Rasmus가 잡았어야 하는 공이었고, Rasmus의 에러로 기록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Franklin의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는 앞의 주자들을 볼넷과 안타로 내보내서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기 때문이다.

Franklin은 애초부터 스트라이크아웃 아티스트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이런 일은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다. 단지 그가 좀 더 공을 낮게 제구해서 내야땅볼을 더 많이 유도하고, 볼넷을 내주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현재 그의 스탯은 K:BB 비율이 1:1이고, GB%는 40%에 불과하여 어떻게 보더라도 좋지 않다.

다음 시리즈는 Diamondbacks와의 원정 3연전인데, Holliday가 타선에 돌아왔으니 이번에는 좀 1승 2패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1, 2번의 Theriot와 Rasmus는 출루율이 각각 .351, .487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출루한 주자들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게 잘 안되고 있다는 점인데... Pujols가 9게임에서 고작 .143/.225/.229에 그치며 무려 6개의 병살타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가 언제까지나 이렇게 삽질을 하리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4월의 1승이나 9월의 1승이나 똑같은 1승이므로, 4월에도 최선을 다해 승수를 쌓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2. 이런 저런 소식

- Nick Punto, 재활 중

Punto가 플로리다의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한다. 4월 말에 복귀한다는데... 요즘 Descalso가 벤치멤버로서는 충분히 잘 해 주고 있어서 뭐 특별히 아쉽지는 않다.

- Ian Snell, 은퇴 번복 가능성

Cards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가 스프링캠프 도중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Ian Snell이 요즘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복귀할 것을 고민 중이라고 한다. 복귀하게 되면 어느 팀과 계약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역시 큰 관심은 없다. 지금 Cards의 문제는 로테이션이 아니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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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팀 성적

4/4(미국시간) Cardinals 3, Pirates 4
4/5 Cardinals 3, Pirates 2
4/6 Cardinals 1, Pirates 3
시즌 성적 2승 4패, NL Central 4위(3.5게임차)

이전의 Padres 시리즈에서도 3경기 8득점에 그쳤던 Cardinals 타선은 Pirates를 상대로도 3경기 7득점으로 허접한 모습을 이어 갔다. 그렇다고 Pirates의 선발투수들이 Halladay나 Lee 급도 아니었으니... Morton, McDonald, Correia에게 7득점에 그친 것은 "안습"이라고밖에 할 수가 없는 것 같다. 특히 앞의 두 명은 볼넷을 마구 남발하며 제구력 난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득점에 실패하였다. 개막 후 지금까지 6경기에서 도합 15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득점은 2.5점에 불과하다. 정말 답답한 야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Westbrook이 난타당한 것을 빼고는 로테이션이 그럭저럭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인데... 특히 2차전에 등판한 Kyle McClellan은 6이닝을 삼진 7개를 곁들이며 2실점으로 틀어막는 훌륭한 피칭을 하여 올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다음 시리즈는 Giants와의 원정 3연전이며, 하루 쉬고 미국시간으로 8일(한국시간 9일 새벽)에 시작된다.


2. 이런 저런 소식

- Kerry Robinson, 스카우트로 채용되다.

Cardinals는 한때 팀에서 뛰었던 Kerry Robinson을 스카우트 및 비디오 스카우팅 코디네이터로 영입하였다. Robinson은 특히 Royals 산하 마이너리그의 스카우팅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한다. 드디어 Mozeliak 단장이 Dayton Moore와 거래를 터 보려는 것일까? ㅎㅎ

Kerry Robinson 하면 2001년 플레이오프에서 Big Mac 대신 대타로 나와 번트를 대던 모습이 떠오른다. Cardinals는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고, Big Mac은 그대로 메이저리그에서 은퇴했다. 그냥 Big Mac에게 타격기회를 줬다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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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팀 성적

3/31(미국시간) Cardinals 3, Padres 5
4/2 Cardinals 3, Padres 11
4/3 Cardinals 2, Padres 0

시즌성적 1승 2패 (NL Central 3위, 2게임차)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시즌을 블론세이브-->연장전 패배로 시작했다는 것이 다소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Franklin은 Maybin에게 홈런을 맞은 것 이외에도 잘 맞은 타구를 여럿 허용하는 등 무척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한 경기 가지고 일희일비할 것은 아니지만, Franklin은 애초에 타자를 압도할 구위가 없는 데다가, 이제 맛이 가도 이상할 것이 없는 나이가 아닌가...

2차전에서는 Jake Westbrook이 난타당하면서 11-3으로 대패했다. 이대로 스윕당하는가 했는데 Jaime Garcia가 3차전에 나와 상대 타선을 2안타 9삼진으로 셧아웃시키면서 결국 1승 2패로 홈 개막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투수들의 퍼포먼스가 2, 3차전을 좌우하기는 했지만... 이 두 경기에서 Holliday 빠진 Cards 타선이 그저그런 Padres 선발투수들을 상대로 고작 5득점에 그쳤다는 것도 문제이다. 맹장 수술을 받은 Holliday가 언제 돌아올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나머지 타자들이 좀 더 분발해 줄 필요가 있다.


2. 이런저런 소식 : 마이너 로스터 구성

Cardinals 산하 마이너리그 팀들의 로스터 구성이 거의 완료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Memphis Redbirds (AAA)
SP : Brandon Dickson, Lance Lynn, Adam Ottavino, PJ Walters, Raul Valdes
RP : J Buursma, C Fick, B King, T Norrick, A Reifer, R Rundles, F Salas, E Sanchez
C : B Anderson, T Cruz, N Stavinoha
INF : M Hamilton, Bynum, M Carpenter, P Kozma, D Solano, R Vazquez
OF : A Brown, A Chambers, D Jones, J Rapoport, S Robinson
DL : P Parise, F Samuel

Ottavino가 다시 로테이션에 들어가 있다. (원칙이 없음...) RP쪽에서는 Buursma나 Fick 등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눈에 띈다. 미들인필드 depth는 여전히 구린 것 같다. Kozma가 AAA 주전 유격수가 되었다. 헐...

Springfield Cardinals (AA)
SP : N Additon, M Blazek, D Hooker, S Schneider, K Thomas
RP : R Castillo, R Delgado, S Freeman, M Frevert, R Kulik, C Mulligan, C Rauschenberger, B Zawacki
C : C Cutler, N Derba, S Hill
INF : M Adams, X Scruggs, J Curtis, J Garcia, R Jackson, N Vasquez
OF : N Castellanos, T Henley, A Luna, T Pham, C Swuger
DL : S Gorgen, D Kopp, S McGregor

Hooker가 AA 로테이션에 입성. RP쪽에도 Delgado, Frevert와 같은 강속구 투수들이 합류하였다. 그나마 쓸만한 좌완 불펜 유망주였던 Freeman이 돌아온 것이 반갑다. Matt Adams는 A Adv.레벨을 건너뛰고 바로 AA에 합류했는데, 이로 인해 Xavier Scruggs의 입지가 애매해졌다. Kozma의 프로모션으로 Ryan Jackson이 AA에 무사히 입성. Brown이나 Jones를 AAA에 보내고 Luna를 AA에 잔류시킨 결정은 좀 아리송하다.

Palm Beach Cardinals (A Adv.)
SP : M Cleto, E Fornataro, J Gast, J Kelly, S Miller, J Smith
RP : D Calhoon, N Greenwood, A Nieto, J Rada, C Raid, H Rondon, J Simpson, A Terry
C : L De La Cruz, A Perez, Tartamella
INF : P Cerreto, A Ahmady, D Bolivar, Z Cox, L Mateo, R Ramirez
OF : J Bogany, D Ingram, E Lara, R Rodriguez, R Rosario
DL : J Bradford, J Pichardo

Boog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Cleto가 이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갔다. 랭킹 1위 유망주 Miller를 비롯하여 파워피쳐인 Kelly와 Cleto, 작년에 좋은 성적을 거둔 Gast와 Smith까지... 보는 재미가 쏠쏠한 로테이션이 될 것 같다. 불펜에도 Raid와 Rondon 등 좋은 유망주들이 자리잡고 있고, 타자쪽에도 1라운더 Cox와 작년에 루키리그에서 괴력을 보여준 Cerreto를 비롯하여 포수 Perez, Edgar Lara 등 흥미로운 유망주들이 여럿 포진해 있다. 시스템 내에서 제일 재미있는 팀이 될 것 같다.

Quad Cities River Bandits (A)
SP : S Blair, A Ferrara, T Rosenthal, Z Russel, Siegrist, J Swagerty
RP : Butler, Corrigan, Corpas, DeJesus, Moss, Whiting, Wright
C : J Castillo, Espinosa, C Stanley, R Stock
INF : V Sanchez, Y Castillo, Elkins, G Garcia, J Rodriguez, S Rodriguez
OF : Conley, Longmire, Parejo, Swinson, Taveras

Palm Beach만큼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이 팀도 주목받는 유망주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로테이션에는 작년 상위라운더 Blair와 Swagerty가 속해 있고, 팜의 대표적 슬리퍼로 꼽히는 Trever Rosenthal도 있다. Stanley와 Stock이 포수 자리를 공유할 예정이고, 그밖에 Jon Rodriguez, Nick Longmire, Frederick Parejo, Oscar Taveras 등이 커리어 최초로 풀시즌 마이너리그에 입성하였다.

나머지 43명 : Extended Spring Training

여기에는 Carlos Martinez, Tyrell Jenkins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간간이 발생하는 A 레벨의 빈자리를 메꾸겠지만, 대부분은 Batavia나 Johnson City로 배치될 것이다.


Today's Music : Pet Shop Boys - Always on My Mind (Official MV)



개인적으로 꽤 좋아하는 뮤비. 음악이 좋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Posted by FreeRedbird
:
날짜 가는 줄도 모르고 바쁘게 살던 와중에 시즌이 개막되었다.

Wainwright 대신 개막전 선발을 맡게 된 Carpenter가 7이닝을 2안타 2실점으로 잘 막아 주었으나, 팀은 결국 허접한 수비와 불펜의 불쇼로 개막전을 3-5로 패하고 말았다. 게다가, Matt Holliday가 맹장 수술로 인해 한동안 못 나올 것 같다고 한다. 헐...

다음은 개막전 때 확정된 25인/40인 로스터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로스터 특기사항 및 이런 저런 소식.

- Kyle McClellan이 결국 5선발 자리를 차지하였다. Spring Training에서 워낙 잘 던졌기 때문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을 것 같다.

- Punto가 DL에서 시즌을 맞게 되면서, Descalso가 내야 유틸리티맨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였다. 워낙 미들 인필드 depth가 없다 보니 딱히 다른 대안도 없었다. Ramon Vasquez랑 경쟁을 했으니... -_-;;;

- Rule 5 드래프트에서 데려온 Augenstein을 25인 로스터에 포함시켰고, 마이너계약으로 Spring Training에 참여했던 Miguel Batista가 롱맨으로 역시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었다. 그 결과, 당초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이 확실시되던 Fernando Salas가 AAA로 내려갔다. 작년에 땜빵 전문으로 무려 6번이나 콜업했었는데, 올해도 AAA에 머무르면서 비슷한 역할이 예상된다. 불쌍한 녀석...

- Salas의 AAA 대기로 인해 Eduardo Sanchez의 메이저리그 데뷔도 늦어질 전망이다. 이 둘에다가 Walters까지 AAA에서 놀고 있음을 감안할 때, Adam Reifer가 메이저리그에 올해 안에 입성하는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 Matt Holliday가 미국시간으로 금요일에 맹장 수술을 받았다. 구단은 그를 DL에 올려야 할지 고민 중이다. 일단 DL에 오르면 15일을 결장하게 되는데, 그 전에 회복될 것 같기 때문이다. 일단 LF 자리는 Craig와 Jay의 플래툰으로 때울 계획이며, 4번 타순은 상대 투수에 따라 바뀔 것 같다. 내 생각으로는, 만약 그가 15일 내에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일단은 DL에 등록해 두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적어도 10일은 못나올 것이 확실시되는데, 그 기간 내내 벤치를 1명 적게 운용하는 것은 별로 좋은 아이디어가 아닌 것 같다. Holliday를 DL로 보내고 Adron Chambers(40인 로스터 내의 유일한 AAA 외야수)를 콜업하는 정도가 예상된다.

- Deryk Hooker가 Springfield로, Shelby Miller는 Palm Beach로 승격되었다. Matt Adams도 Springfield로 승격되었다. Miller는 어제 Palm Beach의 선발로 등판하여 4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앗으며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올해 안에 아마도 Springfield까지 올라갈 것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오랫동안 포스팅이 없었는데... 우선 종종 새벽에 퇴근하는 등 개인적으로 너무 바빴고, 아직 정규시즌 시작 전이라서 딱히 뉴스거리도 없었다. 이런 시기에 시간이 좀 남으면 세이버메트릭스 포스팅을 하겠지만... 전혀 시간이 나질 않았다.

1. Kyle McClellan 5선발 거의 확정

아직 발표가 난 것은 아니지만, 경쟁은 이미 끝난 것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Ottavino와 Walters는 이미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고, Lance Lynn은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가운데, McClellan이 거듭된 호투로 자리를 굳히는 분위기이다. La Russa 감독은 여전히 5선발은 "경쟁 중" 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런 일이 한두 번 있었던 것도 아니고... 시즌 개막 직전까지도 아마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시간을 끌 것이다. 경쟁심을 고취시킨다는 명목으로 말이다.

McClellan의 선발 전환은 장기적으로는 썩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는데, 누차 이야기했듯이 과거 그의 부상 경력을 고려할 때 선발로 오랜 기간 버텨줄 것 같지가 않고, 불펜에서 이미 좋은 모습을 보이며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Wainwright의 시즌아웃 이후 딱히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내부에서 땜빵 선발을 구하고자 한다면, 딱히 다른 좋은 후보가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내심 Lynn의 활약을 기대했으나, Spring Training에서의 삽질로 점점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2. Miguel Bautista 메이저리그 불펜 입성?

위에서 말했듯이 아직 발표는 나지 않았으나, McClellan의 선발 전환은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McClellan의 불펜 자리는 Fernando Salas에게 돌아가는 분위기이다. 이렇게 되면 작년 로스터 기준으로 Blake Hawksworth의 자리가 비게 되는데, 굳이 표현하자면 "허접한 구위의 롱맨" 역할이 되겠다. -_-;;

역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으나, 아마도 Miguel Bautista에게 돌아갈 듯한 분위기이다. 사실 이 자리는 12명 staff에서 12번째의 자리로, 아무나 맡아도 큰 문제는 없는 역할이다. 하지만, 굳이 40세의 노장 투수를 영입해서 기용해야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구단은 그가 선발 출신으로 멀티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는 모양인데, 그런 이유라면 이미 구위가 훨씬 좋은 Boggs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가? 롱맨은 꼭 구위가 허접해야만 맡을 수 있는 보직인가? 그렇다면 훨씬 젊은 P.J. Walters가 대기하고 있지 않은가?


3. 내야 백업 경쟁

Nick Punto가 시즌 초반을 DL에서 보내게 됨에 따라, 내야 유틸리티맨 자리가 비어 있다. 현재 이 자리를 놓고 Ramon Vazquez와 Daniel Descalso, Matt Carpenter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Vazquez는 애초에 유틸리티맨 depth를 위해 계약했고, Descalso도 작년 콜업 이후 주로 3루에 기용되는 등, 이미 유틸리티맨 화 되고 있던 분위기였으므로, 둘의 경쟁은 예상되던 바였다. 하지만 Matt Carpenter가 후보로 거론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La Russa 감독은 Carpenter를 우익수로 기용하기도 했는데, 이것은 진짜로 심각하게 Carpenter를 유틸리티맨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코너 외야수로 아무때나 땜빵 기용되는 것이야말로 Cardinals 내야 유틸리티맨의 기본 자질이 아니었던가...

셋 중에서 Carpenter가 가장 좋은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를 벤치에 앉혀두기보다는 AAA의 주전 3루수로 최대한 많은 타석을 주고 싶다. 벌써 유틸리티맨으로 만들기에는, Carpenter는 조금 아깝다고 생각한다.


4. Berkman, 외야수로 괜찮을까?

언젠가 이야기했듯이, Berkman이 마지막으로 주전 외야수였던 것은 2004년으로 무려 7년 전의 일이다. 과연 그가 한 시즌을 외야에서 버틸 수 있을까? 시즌 시작하기도 전에 ST에서 골골거리는 모습을 보니 심히 우려된다. 시즌 중반쯤에는 결국 몸값 무지 비싼 대타요원으로 전락해 버리는 것은 아닌지... 하여간 단장으로서의 능력과는 별개로, Mozeliak의 깡은 알아 줘야 할 것 같다.


** John Mozeliak의 발음 : 지난번 포스팅에 Miklasz를 어떻게 읽는지에 대한 댓글들이 있었는데.. 특별 번외편으로 Mozeliak 단장의 성을 어떻게 발음하는지를 소개한다. Mozeliak은 "Mo-Zay-Lock", 즉 "모제일락" 이라고 발음한다고 한다. 하지만... Teixeira의 실제 발음이 "테쉐어러"에 가깝다고 해도 우리는 모두 테세이라 라고 부르고 있지 않은가. 알게 뭐냐... 너는 계속 모젤리악 이다... ㅎㅎㅎ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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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는 시즌이 시작도 되기 전에, 에이스 Adam Wainwright를 잃어버렸다. Wainwright는 다음 주 월요일에 Tommy John 수술을 받을 예정이고, 이 수술로부터의 회복 기간은 대략 12-18개월 정도 소요되므로, 2011년 시즌 전체와 아마도 2012년 상반기를 날리게 될 것이다.

Cardinals는 네 명의 스타 플레이어(Pujols, Holliday, Wainwright, Carpenter)에 팀 전력을 크게 의존하는 로스터 구조를 가지고 있었고, 이들 중 한 명이라도 장기간 드러눕게 되는 것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제 Wainwright가 완전히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Dan Szymborski는 ZiPS Projection에 근거한 Cardinals의 2011년 예상 성적을 87승 75패에서 83승 79패로 하향 조정하였다. 이것은 Reds, Brewers와 지구 선두 다툼을 벌이는 컨텐더에서, 갑자기 5할 승률 언저리의 그저그런 팀으로 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Cardinals는 2006년에도 83승으로 지구 우승을 차지하여 플레이오프에 진출, 월드시리즈를 우승한 전례가 있다. 하지만, 몇 가지 면에서 그때와 지금은 많이 달라 보인다.

1. 같은 지구의 팀들이 그때보다 강해졌다. 2006년 당시 Cardinals를 제외하고 NL 중부지구에는 컨텐더라 할 만한 팀이 없었다. Astros가 82승으로 간신히 5할을 넘겼을 뿐이고, 나머지 네 팀은 모두 5할 승률을 밑돌았다. 특히, Cubs(66승), Pirates(67승), Brewers(75승)의 팀 성적은 NL 전체 16팀 중 뒤에서 1등, 2등 ,4등에 해당할 만큼, NL 중부지구는 허접 그 자체였다. 하지만, 올해에는 Reds와 Brewers가 제대로 컨텐더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

2. 로테이션의 Durability 혹은 Stability에서 차이가 있다. 2006년 로테이션은 Carpenter가 32게임에 선발 등판하여 5.2 WAR로 제대로 에이스 역할을 해 주는 가운데, 나머지 129게임을 모두 평균 이하의 투수들인 Jeff Suppan, Jason Marquis, Sidney Ponson, Mark Mulder, Anthony Reyes, Jeff Weaver 등에게 선발을 맡겼다. (이러고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니 정말 NL 중부지구의 허접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이들은 1.7 WAR의 Suppan을 빼고는 모두 replacement level 혹은 그 이하의 허접 투수들이었는데(특히 Marquis는 -0.7 WAR을 기록), 어쨌거나 Suppan, Weaver, Marquis 등은 튼튼한 몸 빼면 시체인 투수들이었으니, 성적이야 어쨌든 꾸역꾸역 이닝을 먹어 주었다. 하지만, 올해의 로테이션을 보면, Carpenter는 그때보다 다섯 살을 더 먹었고, 그 사이에 또 한 번의 수술을 받았다. Jake Westbrook과 Jaime Garcia는 모두 2008년에 Tommy John 수술을 받고 돌아온 투수들이다. 계약 당시에는 부상 안 당하는게 장점이라던 Kyle Lohse조차 이제는 injury prone으로 전락한 지 오래이다. 나머지 한 자리는 K-Mac이나 Lance Lynn에게 돌아갈 모양인데, 만약 역시 마이너 시절 Tommy John을 비롯 온갖 부상에 시달렸던 K-Mac이 5선발을 차지할 경우, 로테이션 전체가 거대한 injury risk가 된다. 시즌 도중 1~2명이 더 나가떨어진다고 해도 전혀 어색할 것이 없는 허약한 로테이션이다.


이렇게, 5년 전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Cardinals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1. 2011년에 올인 : Pujols 재계약이 불투명하고, Carpenter도 올해로 계약이 만기되는 상태(2012년에는 옵션이 있음)에서, 이것은 하나의 유력한 선택지이다. 비록 Wainwright를 잃었지만, 아직 Pujols, Holliday, Carpenter가 모두 남아 있을때 총력전을 펼쳐 보는 것이다. Wainwright의 공백이 너무 크므로, 아마도 팜을 거덜내 가면서 믿을 만한 수준급 선발투수를 구해와야 할 것이다.

문제는, 팜의 유일한 블루칩 유망주인 Shelby Miller를 내주지 않고 다른 유망주들을 묶어서 어딘가에서 frontline starter를 구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 보인다는 것이다. 팜을 탈탈 털어서 올인 트레이드를 감행했다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고 내년에 Carpenter와 Pujols가 모두 팀을 떠나게 되면, Cardinals는 적어도 5년간은 암흑기를 보내야 할 것이다.

게다가, 더 큰 문제가 있다. 시즌 개막이 다가오면서, FA시장에는 쓸만한 선수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팀이 전력 구성을 마무리했다는 것이다. 이런 시기에 트레이드 파트너를 찾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현재의 전력과 로스터 구성으로 볼 때, 컨텐더가 아닌 팀에서 뛰고 있으면서 높은 연봉을 받는 에이스 급 투수는 King Felix나 Josh Johnson 뿐인 것 같다. 하지만, 이 투수들은 모두 작년에 현재 소속 구단과 장기 계약을 맺었으므로, 소속 구단이 이들을 트레이드할 생각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한다. 이들을 데려오려면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출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자면 유망주 리스트 1위에서 10위까지 10명을 다 내준다던가... 아니면 Colby Rasmus를 패키지에 포함시키는 등의 엄청난 출혈이 예상된다. 즉, 팜을 거덜내고 전력 보강을 하겠다고 결심해도, 방법이 마땅치가 않다.


2. 2011년 시즌 포기 : 그렇다면 반대로 시즌을 아예 포기하고 2012년을 노리는 방법이 있다. 어찌되었든 Holliday는 내년에도 중심타선에서 활약해 줄 것이고, 4년차의 Colby Rasmus는 아마도 썩 훌륭한 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Wainwright가 재활을 잘 하면, 2012년에는 comeback player 상을 받을 만큼 활약을 해 줄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Chris Carpenter를 팔아서 내년에 도움이 될 만한 젊은 미들 인필더를 영입하고, Carpenter의 연봉을 절약한 돈을 보태 Pujols 재계약에 올인하는 것이다.

마침 Chris Carpenter(10-5 권리를 가지고 있어 모든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다)는 구단이 부탁할 경우 트레이드를 거부하지 않겠다고 하니, 실행이 가능한 방법이 되는 것이다. 문제는 역시 Carpenter를 팔아서 데려올 만한 좋은 미들인필더가 딱히 보이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시즌을 포기하는 모습을 본 Pujols는 아마도 Cardinals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3. 적당히 버티다가 7월에 결정 : 내가 보기엔, Mo 단장과 구단 프런트는 결국 이쪽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Wainwright의 빈자리를 K-Mac이나 Lynn같이 돈 안 드는 내부 옵션들로 땜빵하면서, 약간의 페이롤 유동성을 유지한 채로 시즌을 관망하는 것이다. 나머지 로테이션이 부상 없이 버텨주고, Freese와 Theriot 등의 뽀록이 터져 준다면, 7월에 어쩌면 선두와 2-3게임 차이밖에 안나는 컨텐더로 계속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한 번 올 시즌에 모험을 걸어보는 것이다. 그때는 아마도 시즌을 포기한 팀들이 생길 것이고, 괜찮은 매물이 좀 나와 있을 것이다.

반면, 7월에 가서 팀 성적이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면, 그때는 2번의 전략을 실행해서 Carpenter를 다른 컨텐더에게 팔아 넘기고 2012년에 대비하는 것이다. 물론 Mo 단장은 이게 다 2012년을 위한 것이고, 팀이 2012년 이후에도 계속 컨텐더로 남을 것이라는 것을 Pujols에게 납득시키고 그를 꼭 잡아야 할 것이다.


여기에 결정해야 할 어려운 문제가 또 있으니, Wainwright의 2012, 2013년 옵션이다. Wainwright에게는 2012년과 13년에 각각 9M, 12M의 팀 옵션이 걸려 있었다. 이 옵션들은 "2010년, 2011년 Cy Young상 투표에서 5위 이내에 들 경우 자동 실행"의 조건이 있었으므로, 사실상 실행이 확정되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에는 조건이 하나 더 붙어 있었는데, 그것은 "2011년 시즌을 오른팔 부상으로 DL에서 마치게 되면, 구단은 옵션 실행을 취소할 수 있다"는 단서가 있었던 것이다. 이제 시즌을 통째로 DL에서 보내게 되었으니, 이 2년간의 옵션을 실행할지 말지는 구단이 결정하게 되었다. 옵션을 포기할 경우, Wainwright는 2011년 말에 FA가 된다. 이 경우 그와 재계약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한다. 하지만, Tommy John 수술을 받은 투수에게 2년간 21M의 거액을 그냥 덥석 안겨주는 것도 매우 리스크가 크다. Mo 단장의 고민거리가 하나 더 추가된 것이다.

안그래도 그다지 유능하지 않은 Mo 단장에게, 엄청난 시련이 닥쳐온 것 같다. 이 위기를 어떤 선택을 통해 어떻게 헤쳐나갈지 지켜보도록 하자.


Today's Music : W.A.S.P - Chainsaw Charlie (Live 1992)



답답한 날엔 이런 음악을... ㅎㅎ
Blackie Lawless는 인간쓰레기에 가깝지만, 이 곡만큼은 단연 heavy metal이라는 장르가 줄 수 있는 최상급의 결과물 중 하나이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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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 Wainwright가 팔꿈치 통증을 느껴 스프링캠프에서 St. Louis로 돌아와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결과는 썩 좋지 않은 모양이어서, 구단은 현재 그의 검사 결과를 Dr. Lewis Yokum에게 보내서 검토를 요청한 상황이다.

Lewis Yokum이 누구인가? 작년에 Stephen Strasburg의 Tommy John 수술을 집도하고, 우리의 유망주 Scott Gorgen의 팔꿈치도 수술한 바로 그 외과의사이다. James Andrews와 함께, 현재 스포츠 의학계에서 TJS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Yokum에게 검토의견을 요청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불길한 결과를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조만간 TJ 수술 날짜가 발표되고, 수술과 동시에 자동으로 2011년을 통째로 날릴 것으로 보인다. 수술은 웬만하면 Paletta보다는 Yokum에게 받기를 바란다.

** 내용추가 : Mozeliak 단장은 위 뉴스가 뜬 후 하루 만에 "Tommy John 수술이 확정적"이라는 발표를 하였다. 이것으로 Wainwright의 시즌 아웃도 확정이다. 수술은 Cardinals 주치의인 Dr. George Paletta가 월요일에 집도할 예정이라고 한다. Paletta는 인간백정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으나, Tommy John Surgery 분야에서는 나름 선구자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하며, 실제로 Chris Carpenter와 Jaime Garcia의 수술도 Paletta가 담당했었다고 한다.

사실 Wainwright의 투구 동작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여기 참고) Chris O'Leary는 최근 Wainwright의 부상 소식을 듣고 내용을 업데이트하여 다시 포스팅하였는데, 여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글 말미에 있는 다음의 문장이 더욱 우울하게 들린다. "...이것은 그의 어깨와 팔꿈치에 걸리는 부담을 증가시킨다...(중략)...만약 이를 수정하지 않는다면, 다음에는 그의 어깨가 망가질 것이다." Chris O'Leary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판과 회의적 시각이 존재하지만, 나로서는 점점 더 그의 주장이 맞다는 확신이 커져 가고 있다. 그동안 그가 예언처럼 말했던 것들이 모두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Chris Carpenter는 계속해서 어깨와 팔꿈치 부상에 시달릴 것이다... Anthony Reyes, BJ Ryan, Mark Prior 등은 투구폼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어 아주 망가질 것이다... Jaime Garcia는 결국 TJ 수술을 받을 것이다 등등... Inverted W나 L은 투수의 부상 위험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 같이 보인다.


그나저나.. Cardinals는 이제 로테이션의 빈자리를 메꿔야 하는데... 팀의 에이스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TOP 10 레벨의 투수인 Wainwright를 대체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Wainwright는 지난 2년간 463.1이닝을 던지며 무려 11.8 WAR을 기록했던 것이다...! 그나마 시즌 전이라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인데... 시즌 중에 이런 일이 일어나면 Mo 단장은 그야말로 아무나 닥치는대로 데려와서 메꿀 것이기 때문이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La Russa 감독은 외부에서 누구를 영입하기보다는 내부에서 먼저 해법을 찾아 볼 거라고 하는데... 잠재적인 대체 후보들을 살펴보자.

Kyle McClellan : 그는 원래 선발투수 유망주였고, 실제로 체인지업과 커브라는 선발투수형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마이너에서 온갖 부상에 시달린 끝에 불펜으로 전향하여 성공한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투구 자세에 달라진 것이 없는 만큼, 선발이 될 경우 또다시 부상에 시달릴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게다가, 만약 그가 로테이션에 들어간다면, 아마도 Miguel Bautista가 메이저리그 불펜에 입성할 것 같다. 둘 다 썩 내키는 일이 아니니, 그냥 불펜에 내버려 두었으면 한다.

Adam Ottavino : 역시 작년 하반기에 어깨 부상으로 고생하였다. 아마도 수술이 필요할 것 같았는데, 그냥 재활만으로 버텼다. 메이저리그 로테이션에 넣으면 조만간 시즌아웃 될 것 같은 느낌. 아무리봐도 불펜이 어울리는 투수인 것 같다.

Lance Lynn : 작년 하반기에 포심을 많이 던지며 구속을 97마일까지 끌어올렸다는 미스테리한 투수 유망주. 구속에 대한 진실은 여전히 알 수 없으나, 하반기에 아주 훌륭한 성적을 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괜찮은 대체 후보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Spring Training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일 경우, 5선발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게 될 것이다.

P.J. Walters : AAA에서는 뛰어난 피칭을 하지만 메이저에서는 죽을 쑤는 전형적인 AAAA 플레이어이다. 별 기대는 안되지만, 이미 40인 로스터에 들어 있기도 하고, Lynn이 실패할 경우 다시 한 번 기회를 줘 볼 수 있겠다. 거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Brandon Dickson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투수 유망주인데,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지 않고, Rule 5 드래프트에서 지명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높은 그라운드볼 비율을 바탕으로, 유사시 Doug Fister처럼 한 시즌 정도 땜빵은 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아마 구단이 그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것 같지만...

Shelby Miller : 장난해?

Ian Snell :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AAA Memphis행이 예약된 상태. Snell이 평균 이상의 메이저리그 투수였던 것은 2007년의 일이고, 이후 그는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 왔다. 작년 그의 FIP는 6.45였다. 패스.

Brian Tallet : 그는 좌완 불펜 스페셜리스트로 쓰기 위해 계약을 했는데, 약간의 선발 경험이 있다보니 고려 대상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선발로는 항상 3류였음을 감안할 때, 그를 선발로 돌리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게다가, 그를 선발로 올릴 경우, 좌완 불펜 요원을 어디서 새로 또 구해와야 하는 문제가 있다.

Kevin Millwood : 현재 FA. 36세의 Millwood는 오랫동안 좋은 투수였으나, 이제 확실히 노쇠 기미가 보이고 있다. 그의 패스트볼 구속은 이제 89마일에 불과하다. 돈 낭비로 끝날 확률이 높아 보인다.

Jeremy Bonderman : 현재 FA. 2008년과 2009년 형편없는 모습을 보였던 그는 작년에 어느 정도 부활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역시 나쁜 투구폼으로 인하여 부상을 달고 사는 것이 문제이다. 안그래도 depth가 문제인 마당에, 또 다른 부상 위험을 추가하는 것은 별로라고 본다.

Kenshin Kawakami : Braves에서 그의 자리는 로테이션에도, 불펜에도 없어 보인다. 6.7M의 연봉을 어떻게 할 수만 있다면, Kawakami 트레이드를 추진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Marcel과 Bill James Projection은 그의 FIP를 4.2-4.3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위의 어떠한 후보들보다도 나은 수치이다.

개인적으로는 내부에서는 Lynn, Walters, Dickson의 순으로 기회를 줘 보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Kawakami 트레이드를 해 보고 싶다. 연봉이 문제인데, Wainwright가 1년을 통째로 DL에서 보내게 될 경우 연봉의 일정 부분은 아마도 보험처리가 될 것으로 생각되므로, 전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본다.


Today's Music : Queen - Ogre Battle (Live 1975)



Queen II 앨범에 수록된 초창기 명곡. Proto Thrash Metal 정도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Queen에게도 이렇게 헤비한 사운드를 들려주던 시절이 있었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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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 너무 바빠서... 아마도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일 지도 모르겠는데... 거의 아무런 짬을 내지 못하고 있다. 3월 중순 쯤 되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너무 오랫동안 포스팅을 안한 것 같아서 어떻게든 몇 자 적어 본다.

1. Pujols 재계약 실패?

이건 이제는 더이상 뉴스거리도 아니지만... 명색이 Cards 팬 블로그에서 언급도 안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 1번에 넣었다. Cardinals는 Pujols가 설정한 데드라인인 "Pujols의 스프링캠프 합류 이전"까지 연장계약을 시도했으나, 결국 성과 없이 끝났다. 진실은 알 수 없고 소문만 무성한 상태이나, 알려진 바로는 Cardinals는 1월 초 쯤에 공식 오퍼를 딱 한 번 제출했다고 한다. 더 이상 수정 오퍼를 넣지 않은 것을 보면 Pujols의 요구조건과 구단의 제시안 사이의 갭이 매우 큰 것으로 생각된다.

Pujols는 A-Rod급의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계속 보도되고 있는데, 본인이 전혀 부정하지 않고 있어서 아마 실제로 그러한 것으로 보인다. Matt Holliday에게 7년 계약을 안겨줄 당시 Mo 단장은 Holliday와 Pujols 모두를 장기계약하고도 페이롤에 문제가 없다고 장담했으나... 설마 Pujols가 이정도 부를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던 모양이다. 진짜 몰랐단 말인가? 아마추어같으니...

10년 275M 급의 딜을 요구하는 선수와 재계약을 못한다고 구단을 비난하기는 좀 어렵다. 아무리 WAR 등의 스탯으로 Pujols가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해도, 저 금액은 정말 어처구니없는 규모임에 틀림없다. 그래도, 이왕이면 구단주가 돈 좀 풀어서 프랜차이즈 스타를 잡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내 돈은 아니니까. ㅎㅎ

일단 데드라인을 넘었으니 시즌 중에는 재계약 논의는 없을 것이지만, 그렇다고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시즌이 끝난 직후에도 재계약 기회는 있는 것이니까. 올 시즌의 성적이나 분위기가 영향을 줄 것 같다.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도 하면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2. Jim Edmonds 은퇴

Cards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던 Jim Edmonds가 결국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스프링캠프 참가를 포기하고 은퇴를 선언하였다. 이것으로, 좀 이상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Edmonds는 공식적으로 Cardinals 선수로서 은퇴를 하는 모습이 되었다. (이런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2000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뻔 했던 Edmonds의 활약은 나를 Cardinals 팬으로 만드는 데 큰 공을 세웠고, 이후 2008년 말에 David Freese와의 트레이드로 팀을 떠날 때까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Cardinals 플레이어였다. 특유의 어퍼컷 스윙과 외야에서의 드라마틱한 캐치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2006년 플레이오프 때 매 경기마다 라커룸에서 "player of the day"를 선정하며 팀의 리더로 선수들을 단합시키던 멋진 모습까지도.


3. 라틴아메리카 유망주들 계약

구단은 여러 라틴아메리카 유망주들과 계약을 발표하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유망주들을 보면..

Leobaldo Pina(SS) :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16세이다. 구단의 인터내셔널 스카우팅 디렉터인 Moises Rodriguez는 그를 "Carlos Martinez이후 최고의 라틴아메리카 유망주"라고 치켜세우고 있다. 계약금은 30만 달러.

Fernando Gonzalez(RHP) : 도미니카 출신. 16세. Leo Nunez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속은 그저 그렇지만 좋은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계약금 6만 6천 달러.

George Araujo(OF) : 도미니카 출신. 17세. 좌타 외야수이다. 그밖에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Luhnow는 그를 "toolsy"하다고 평했다.

얘네들은 어차피 DSL이나 VSL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고... 아마도 2-3년은 거기서 머무를 것이다. 너무 기대하지 말고 일단 잊어버리고 있다가, 본토 마이너리그에 진입할 때 쯤 다시 살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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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ardinals, Nick Punto와 계약하다.

Cardinals가 유틸리티 플레이어 Nick Punto와 연봉 750,000 달러에 1년 계약을 하였다.

우리는 대개 벤치에 앉아 있는 플레이어들을 유틸리티맨이라고 부르지만... Punto는 진짜, 레알 유틸리티맨이다. 그의 커리어 통산 wOBA는 .293, 커리어 평균 wRC+는 75에 불과할 만큼 형편없는 타격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뛰어난 수비력으로 인해 지난 3년 동안 파트타이머로 뛰면서도 연평균 1.7 WAR을 기록하였다. 그는 투수와 포수를 제외하고 전 포지션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으며, 실제로 전 포지션에서 UZR 플러스 값을 가진, 수비의 달인인 것이다.

물론 33세의 나이를 고려할 때, 점진적인 수비력 저하가 예상되지만, 1년동안 갑자기 심각한 퍼포먼스 저하를 겪을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으므로... 이런 만능 수비 요원을 벤치에 한 명 정도 두는 것은 Cards와 같은 컨텐더에게는 괜찮은 선택인 듯 하다.

그의 합류로 인해 Descalso가 AAA로 내려가게 되었는데, 1년 더 AAA에서 레귤러로 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제발 올해 Descalso가 AAA에서 대박을 터뜨려서 Mo 단장이 Skip을 연말에 논텐더로 풀 수 있기를.... ㅎㅎ

다음은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테이블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벤치에는 Jay, Craig, Greene, Punto, Laird 다섯 명이 대기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장타력이 있는 좌타 대타요원이 조금 아쉽다. Mozeliak이나 TLR의 취향은 아니겠지만, Greene대신 Hamilton을 벤치에 앉혀 보는 것은 어떨까...?


2. 이런저런 마이너 계약들.


구단은 다음의 플레이어들과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Freddie Bynum(INF)
Ramon Vazquez(INF)
Miguel Batista(RHP)
Ian Snell(RHP)

Bynum을 제외한 세 명은 Spring Training에 NRI로 초대되었다.

시즌 중에 이들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보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


3. Spring Training Non-Roster Invitee 발표

메이저리그의 스프링캠프는 40인 로스터 + NRI들로 시작하여, 정규시즌 개막 때까지 점점 선수를 줄여서 결국 25인 로스터를 만들게 된다.

위의 세 명 외에, 다음의 마이너리거들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대되었다. 원활한 연습을 위해, 일반적으로 투수와 포수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많이 초청하는 경향이 있다.
Pitchers: Brandon Dickson, Joe Kelly, Lance Lynn, Shelby Miller, Adam Ottavino, Kevin Thomas, Raul Valdes
Catchers: Nick Derba, Steven Hill, Audry Perez, Robert Stock
Infielders: Matt Carpenter, Donovan Solano
Outfielders: Amaury Cazana, Shane Robinson, Nick Stavinoha


4. Cardinals Winter Warm-Up

미국시간으로 15일에서 17일까지, Winter Warm-Up 행사가 있었다. 이 행사는 팬 서비스의 의미가 강한데,
많은 플레이어들과 코칭스탭, 구단주, 단장 및 주요 구단프런트 등이 나와 사인회도 갖고 기자들과 일반 팬들을 상대로 질의응답의 시간도 갖는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커리어 최고의 몸상태" 등등 뻔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조금 특이한 이야기를 약간 들어보면...

Colby Rasmus : 겨울 내내 주로 사냥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Daniel Descalso :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 (Punto와 계약했으니 그럴 필요가 없겠다..)

Jake Westbrook : 수술 때문에 당분간 타격훈련을 할 수가 없어서, "번트의 달인이 될 것 같다"는 조크를... -_-

Lance Berkman : 1루 수비가 훨씬 무릎에 부담이 되며, 외야수는 오히려 할 만 하다. (하지만 그건 본인 무릎만 따졌을 때 이야기고.. 외야에서의 range는 어떨지 심히 걱정스럽다.)

Trever Miller : 커브를 새로 배우고 있다. (그 나이에???)

Shelby Miier : AA에서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 (그게 니 맘대로 되냐...)

Skip Schumaker : 계속해서 리드오프를 맡고 싶다.  -_-;;;

Matt Holliday : RF보다 LF를 선호한다.

Tony La Russa 감독
- 코너 포지션에서 좀 더 강한 공격력을 원했는데, Berkman이 답을 줄 수 있다고 본다.
- Holliday가 LF, Berkman이 RF이다.
- Berkman이 아마도 5번 타순에 배치될 것이고, 1-2번은 Skip과 Rasmus, Theriot 등을 생각하고 있다.
- Rasmus와는 사이가 아주 좋다. (으음... -_- )
- Tyler Greene은 좌완 상대로 가끔 CF로 기용될 것이다.
- Eduardo Sanchez를 메이저 로스터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있다.
- Batista와 Snell을 Hawksworth의 롱맨 역할에 대한 경쟁에 참여시킬 것이다.

구단주 Bill DeWitt Jr.
- 페이롤은 100M 혹은 그보다 높은 상태를 계속 유지하게 될 것이다. Pujols 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구단주 아들 Bill DeWitt III
- Pujols에게 구단 역사상 최대의 계약을 제안할 것이다. (당연한 것 아닌가?)

그리고 John Mozeliak
- McClellan은 오래 던질 수 있는 능력과 꾸준함에서 모두 훌륭한 릴리버이다.
- Ottavino는 스윙맨으로 생각하고 있다.
- 3루 백업은 Descalso, Craig, Greene의 순서로 생각하고 있다.
- Skip이 올해도 삽질할 경우 Descalso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나이스...)
- Theriot 계약은 공격력 업그레이드이며, Theriot은 수비도 좋은 선수이다. (WTF!?)
- Suppan, Miles와 계약할 가능성은 없다. (결국 Suppan은 Giants와 마이너 계약)
- Lohse는 가장 유력한 5선발 후보이지만 아직 더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 이곳에서 뛰기를 원치 않는 선수는 굳이 데려오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헐...)
- 그밖에 많은 이야기를 했으나 생략. 얼마전 skip님의 댓글을 참고하세요.. ㅎㅎ

거의 한시간에 달하는 팜 디렉터 John Vuch의 세션도 TCN에 올라왔으나 도무지 들을 시간이 없어서 포기... 이건 우리말로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꽤 집중해서, 그리고 안들리는 부분은 반복해서 들어야 하는데 그럴 여유가 없어서 패스...


Today's Music : REO Speedwagon - Take It on the Run (Live 1981)



명곡.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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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 Prospectus(BP)의 Kevin Goldstein이 유망주 리스트를 발표하였다.
그는 다른 유망주 전문가들에 비해 스카우팅에 약간 무게를 더 두는 편이다.

원문 링크(부분 유료)

별 5개 유망주
1. Shelby Miller

별 3개 유망주
2. Tyrell Jenkins
3. Carlos Martinez
4. Zack Cox
5. Lance Lynn
6. Eduardo Sanchez
7. Oscar Taveras
8. Matt Carpenter
9. Seth Blair

별 2개 유망주
10. Adron Chambers
11. Jordan Swagerty

그리고 9명 더.
12. Daniel Descalso
13. Maikel Cleto
14. Joe Kelly
15. Allen Craig
16. Tony Cruz
17. Nick Longmire
18. Tommy Pham
19. Adam Reifer
20. Scott Gorgen

그리고.. 팜의 대표 Sleeper : Ryan Jackson

아마도 리스트 자체는 모두에게 오픈되어 있고, 11명에 대한 Goldstein의 코멘트는 유료 사용자만 열람 가능한 것 같다. 나는 BP의 유료 이용자이므로(^^)... 저작권을 많이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조금만 언급해 보겠다.

- Goldstein은 역시 Cox를 그렇게 높이 평가하지는 않는 것 같다. 거의 모든 다른 리스트에서 Cox가 2위를 차지한 데 비해, Goldstein은 그를 4위에 랭크하였다. "잘 키우면 solid한 3루수가 될 것인데... 타율과 출루율은 우수할 것이고, 3루수로서 수비는 괜찮겠지만, 그밖에 다른 부분(파워, 주루 등)은 그저 그렇다"는 것이 그의 평이다.

- Lance Lynn이 2010년에 투심을 버리고 포심에 집중하면서, 그는 92-95마일을 지속적으로 찍었으며, 최대 97마일까지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세컨더리 피치가 훌륭하지 못해서 빅리그에서 삼진을 많이 잡지는 못할 것이고, 따라서 3선발이 그의 최대 ceiling이라는 것이 Goldstein의 평가. 한편으로는 올해부터 Duncan의 가르침(?)이 마이너리그에 더욱 큰 영향력을 끼치게 될 거라고 하므로, 투심 대신 포심을 선택한 Lynn이 과연 어떤 교육을 받게 될지 궁금하다. Duncan이 다시 투심으로 돌아가라고 강요하는 일이 벌어지지는 않을런지??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본다.

- Matt Carpenter의 "GRIT"에 대해 Goldstein조차 매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온 몸을 던져 플레이하는 그의 허슬 성향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데... La Russa 감독이 계속 남아 있다면 내년 쯤엔 Freese를 버리고 Carpenter를 택할 지도 모르겠다. 수비가 별로라지만 그게 뭐 대수인가? La Russa 감독 눈에는 GRIT이 퍼포먼스보다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Skip과 같은 플레이어가 단지 gritty하다는 이유로 계속 사랑받고 있지 않은가?

- Allen Craig에 대해서는 AAAA 플레이어 같이 보인다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개인적으로는 그가 유망주 리스트에 포함되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AAAA라는 딱지를 붙이기 전에 조금 더 지켜봐도 되지 않을까?

- Bryan Anderson, Peter Kozma는 아예 언급되지 않았다.

- Cards 팜 시스템에 대한 Goldstein의 총평 : "여전히 좋은 팜 시스템은 아니지만, 막상 리스트를 만들어 보니 기대보다는 훨씬 재미있는 작업이 되었다. 대박의 포텐셜을 보유한 유망주들이 여럿 있었다."


Goldstein의 별 점수는 유망주의 완성도보다는 포텐셜에 더 크게 좌우되므로, Cox가 3개인 것은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내년 초의 리스트에서는 Jenkins와 Martinez가 자신을 좀 더 증명하여 별 4-5개의 엘리트 영역으로 올라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Today's Music : Savatage - This Is the Time (Live 98)



더 이상 Savatage의 이름으로는 활동하지 않고 있는 것이 아쉽다.
Savatage에는 Jon Oliva's Pain이나 Trans-Siberian Orchestra에 없는 무언가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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