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에 해당되는 글 1497건

  1. 2011.09.14 Game Thread : Cardinals vs Pirates (미국시간 9/12-14) 274
  2. 2011.09.07 Game Thread : Cardinals vs Brewers (미국시간 9/5-7) 162
  3. 2011.09.03 Cardinals TOP 유망주 리스트 : Aaron Schafer(The Red Baron of VEB) TOP 15 3
  4. 2011.08.31 Game Thread : Cardinals vs Brewers (미국시간 8/30-9/1) 33
  5. 2011.08.23 Game Thread : Cardinals vs Dodgers (미국시간 8/22-24) 32
  6. 2011.08.16 Game Thread : Cardinals vs Pirates (미국시간 8/15-17) 50
  7. 2011.08.10 Game Thread : Cardinals vs Brewers (미국시간 8/9-11) 304
  8. 2011.08.05 Game Thread : Cardinals vs Marlins Series (미국시간 8/4-7) 131
  9. 2011.08.02 Game Thread : Cardinals vs Brewers (미국시간 8/1-3) 159
  10. 2011.08.01 Cardinals, Rafael Furcal 영입 2
  11. 2011.07.30 Game Thread : Cardinals vs Cubs (미국시간 7/29-31) 114
  12. 2011.07.29 Colby Rasmus 트레이드 분석 및 Cardinals 로스터/페이롤 현황 6
  13. 2011.07.20 Game Thread : Cardinals vs Mets (미국시간 7/19-21) 143
  14. 2011.07.16 Game Thread : Cardinals vs Reds (미국시간 7/15-17) 7
  15. 2011.07.15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TOP 20 Cardinals 유망주 중간점검 3
  16. 2011.07.08 Game Thread : Cardinals vs Diamondbacks (미국시간 7/7-7/10) 27
  17. 2011.07.05 Game Thread : Cardinals vs Reds (미국시간 7/4-7/6) 34
  18. 2011.06.29 Game Thread : Cardinals vs Orioles (미국시간 6/28-6/30) 34
  19. 2011.06.22 Game Thread : Cardinals vs Phillies (미국시간 6/21-6/23) 72
  20. 2011.06.19 Game Thread : Cardinals vs Royals 인터리그 (미국시간 6/17-6/19) 28
  21. 2011.06.19 2011 Cardinals Draft 전체 돌아보기 (2) : Round 21-50 1
  22. 2011.06.15 2011 Cardinals Draft 전체 돌아보기 (1) : Round 1-20 2
  23. 2011.06.15 Game Thread : Cardinals vs Nationals (미국시간 6/14-6/16) 50
  24. 2011.06.08 Game Thread : Cardinals vs Astros (미국시간 6/7-6/9) 39
  25. 2011.06.07 2011 MLB Draft Thread (미국시간 6/6-6/8) 21
  26. 2011.06.05 Game Thread : Cardinals vs Cubs Series 13
  27. 2011.05.31 Game Thread : Cardinals vs Giants (미국시간 5/30-6/2) 81
  28. 2011.05.24 Game Thread : Cardinals vs Padres (미국시간 5/23-25) 81
  29. 2011.05.21 Game Thread : Cardinals vs Royals Interleague Series (미국시간 5/20-22) 61
  30. 2011.05.18 Game Thread : Cardinals vs Astros (미국시간 5/18-19) 27
Braves Series Recap
미국시간
9/9 Cardinals 4, Braves 3 (연장 10회)
9/10 Cardinals 4, Braves 3
9/11 Cardinals 6,
Braves 3

설마 설마 했는데 진짜로 Braves를 스윕해 버렸다. Braves와의 승차가 4게임 반으로 줄어들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린 것이다. 정말로 알 수 없는 팀이다.

Pirates Series
9/12 Cardinals 5, Pirates
6
그러나...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Pirates에게 1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이 게임을 패한 책임을 누구 한사람에게만 돌리기는 어렵겠지만, 가장 문제가 있는 것은 역시 9회 결정적인 순간에 Corey Patterson을 대타로 내보내 삼진을 당하게 한 TLR일 것이다. 이날 경기까지 해서 Patterson은 Cards 합류 후 49 PA에서 .170/.188/.255를 기록. 웬만한 투수보다도 못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감독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단지 잘하는 선수를 기용하고, 못하는 선수는 기용하지 않기만 하더라도, 지금보다는 나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TLR 대신 OOTP 12의 AI에게 감독을 맡겨도 지금보다는 잘하지 않을까...

Pirates Series Preview
팀 성적 (1차전 종료 후)
Cardinals 79승 68패 (NL Central 2위, 6.5 게임차/Wild Card 2위, 4.5 게임차)
Pirates 67승 80패 (NL Central 4위, 18.5 게임차)

2차전이 진행중인 현재 Cardinals의 플옵진출 가능성은 coolstandings에 의하면 5.9%, BP에 의하면 5.3%이다. Braves를 스윕한 덕에 확률이 꽤 올라갔음을 알 수 있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9/13 Chris Carpenter vs Jeff Karstens
9/14 Edwin Jackson
vs Charlie Morton

이 글을 쓰는 현재 2차전이 진행되고 있는데, 4회말까지 Cards가 3-2로 앞서 있다. 3차전 상대 Charlie Morton은 매우 허접한 투수이므로, 오늘 경기를 이기면 위닝시리즈를 바라볼만 하다. 한편, Braves는 Marlins와 4회 현재 0-0으로 점수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23세의 Minor와 21세의 Hand가 투수전을 벌이고 있다.


Statistics
- 생략...


Miscellany
- 구단은 Wainwright의 2012, 2013년 옵션을 픽업하고, 이어서 Chris Carpenter와 2012-13년 2년간 21M의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내년 로테이션도 거의 확정되었다. 이렇게 된 이상 Edwin Jackson은 아마도 FA로 풀리게 될 것 같다. Mozeliak은 이제 최대의 숙제인 Pujols 재계약에 올인해야 할 것이다. Payroll Matrix는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 Eduardo Sanchez가 DL에서 복귀하였다. 그는 60일 DL에 있었으므로, 그를 복귀시키기 위해 구단은 Francisco Samuel을 DFA 하여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였다. Samuel은 무척 인상적인 stuff를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제구력을 잡지 못하고 이대로 사라지는 분위기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Reds Series Recap
미국시간
9/2 Cardinals 8, Reds 11
9/3 Cardinals 6, Reds 4
9/4 Cardinals 2,
Reds 3 (연장 10회)

그다지 할 말이 없다. 그나마 Garcia가 2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것이 위안거리였다.

Brewers Series
9/5 Cardinals 1, Brewers
4
1차전은 Westbrook이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 그럭저럭 제 몫을 해 줬으나, 타선이 Randy Wolf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여 결국 4-1로 졌다. TLR은 8회와 9회에 Dickson과 Cleto를 마운드에 올렸는데, 아마도 시즌을 포기하고 젊은 선수들을 많이 기용할 모양이다. 이날 Shane Robinson이 CF로, Allen Craig가 RF로 각각 선발 출장하였다.

Brewers Series Preview
팀 성적 (1차전 종료 후)
Cardinals 74승 67패 (NL Central 2위, 10.5 게임차)
Brewers 85승 57패 (NL Central 1위)

한때 Brewers를 스윕하며 7.5게임차로 줄었던 것이 다시 10.5게임차까지 벌어졌다. 현재 Cardinals의 플옵진출 가능성은 coolstandings에 의하면 1.4%, BP에 의하면 0.7%이다. 로또 1등이나 연금복권 1등 당첨 확률보다는 높은 편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9/6 Kyle Lohse vs Yovani Gallardo
9/7 Chris Carpenter
vs Zack Greinke

Wainwright 시즌아웃 때만 해도 85승짜리 팀 정도로 보이던 이 팀이 전반기 내내 컨텐더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에는 Kyle Lohse의 활약이 큰 몫을 했다. 하지만 4, 5월에는 2008년 버전이었던 Lohse가 6월부터 2009-2010년 버전으로 다시 돌아가 버렸고, 결국 다시 로테이션의 구멍이 되어 버렸다. 그나마 작년엔 Westbrook이라도 괜찮게 던져 주었었는데 말이다. 어느새 이 팀도 다시 시즌 초의 85승짜리 팀으로 돌아가 있다.


Statistics
- 생략...


Miscellany
- 로스터가 확장되면서 다음의 마이너리거들이 메이저리그 로스터로 콜업되었다.
Brandon Dickson(RHP)
Maikel Cleto(RHP)
Shane Robinson(CF)
Tony Cruz(C/UT)
Tyler Greene(INF UT)
Adron Chambers(CF)

이중 Chambers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는 것이다.
왜 Matt Carpenter는 콜업되지 않는 것일까?

그리고 Nick Punto가 DL에서 돌아왔다.


- Cardinals 산하의 Rookle 레벨 팀인 Johnson City Cardinals가 리그(Appalachian League) 우승을 차지하였다. 작년에 이어 리그 2연패이다. 이 리그에는 Twins 산하의 Elizabethton과 같이 상위 구단이 Short Season A 레벨 팀을 가지고 있지 않은 팀들이 섞여 있어서, Johnson City는 이들에 비해 불리한 로스터를 가지고 리그에 참여하고 있으므로, 이런 리그에서 2연속 우승을 했다는 것은 상당히 값진 성과이다. 선수들과 코칭스탭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주: Twins의 경우 SS A 레벨이 없고 Rookie레벨만 3개 팀이 있다(Appy League, GCL, DSL). 즉 Cardials 같으면 NY-Penn 리그의 Batavia에서 뛸 선수들이 Twins의 경우 Appy League의 Elizabethton에서 뛰는 것이다.)

- Quad Cities River Bandits가 Midwest League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다. 1라운드 상대는 Rangers 산하의 Clinton LumberKings이며, 미국시간으로 9월 7일부터 3전 2선승제로 치러진다.

Quad Cities의 1라운드 로테이션은 Boone Whiting - Anthony Ferrara - Trevor Rosenthal의 순으로 예정되어 있다. 셋 다 훌륭한 시즌을 보낸 투수들이고, 여기에 타선에는 Wong과 Taveras가 있으므로,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만 하다.
Posted by FreeRedbird
:
아직 유망주 리스트가 나오기는 이른 시기인데... 벌써 리스트가 나왔다. VEB의 고정 필진이며 The Riverfront Times에서 활동 중인 Aaron Schafer(The Red Baron)이 TOP 15 리스트를 VEB에 포스팅한 것이다. 이런 게 나오는 것을 보면 정말 "시즌이 물건너갔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최근의 시리즈에서 Cardinals는 Brewers를 스윕해 버렸으니... 이런 상황에서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Aaron Schafer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블로거이다. 나는 아직도 인터넷에서 2008년 Jason Isringhausen이 삽질을 거듭하다 제 발로 클로저 자리에서 내려왔을 때 그가 VEB에 포스팅한 글(Not with a Bang, But a Whimper)보다 인상적인 야구 관련 칼럼을 읽어본 적이 없다. 물론 요즘 Izzy가 소리소문없이 컴백하여 Mets에서 커리어 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하는 등 다시 활동을 하고 있어서 글의 감동을 약간 떨어뜨리고 있지만...   어쨌든, Schafer는 pitching/hitting mechanics에 대해서도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세이버메트릭스에 대해서도 해박한 인물이다. Cardinals에 대한 애정이나 열정까지 생각하면, Cardinals 유망주를 평가함에 있어 그의 의견은 충분히 귀담아 들을 만한 가치가 있다. 지금 Future Redbirds를 맡고 있는 스탭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원문 링크

코멘트는 링크를 눌러서 원문을 보시고.. 랭킹만 옮겨 보면,

1. Shelby Miller, RHP
2. Oscar Taveras, OF
3. Carlos Martinez, RHP
4. Trevor Rosenthal, RHP
5. Kolten Wang, 2B
6. Tyrell Jenkins, RHP
7. Zack Cox, 3B
8. Matt Adams, 1B
9. Joe Kelly, RHP
10. Jordan Swagerty, RHP
11. Matt Carpenter, 3B
12. Ryan Jackson, SS
13. Maikel Cleto, RHP
14. Boone Whiting, RHP
15. Anthony Garcia, OF
16. Charlie Tilson, OF

원래 15명짜리 리스트였으나, 이후 수정을 통해 Maikel Cleto가 13위에 추가되어 결국 16명짜리 리스트가 되었다.

간단한 감상을 적어 보면,


- 말할 필요도 없이, 팜 시스템의 depth가 아주 좋아졌다. 진짜 유망주가 많아졌다는 이야기이다. 위의 16명은 모두 진짜 유망주이다. 2009년 말 우리의 자체 리스트 TOP 20에는(여기, 여기) Pete Kozma, Blake Hawksworth, Tyler Henley 등 별볼일없는 선수들이 여럿 포함되어 있었다. 2010년 말에는 사정이 많이 나아졌지만(중간점검 참조), 여전히 Descalso나 Anderson 등이 들어 있다. 올해 말에 리스트를 만든다면 이런 녀석들은 어디 낄 만한 자리가 없을 것이다. Zack Cox가 올해 준수한 활약을 하고도 위의 랭킹에서 7위까지 밀려나 있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16명 중 RHP가 8명이다. 특히 10위 안에 포함된 6명 - Miller, Martinez, Rosenthal, Jenkins, Kelly, Swagerty는 진짜 괜찮은 유망주들이다. 지난 1~2년간 특히 투수 쪽 depth의 발전은 눈부실 정도인데... 양과 질 모두 어느 구단과 비교해도 별로 꿀릴 것이 없어 보인다.
  --> Royals의 Montgomery, Odorizzi, Lamb, Jeffress, Dwyer의 패키지와 비교해도 나는 Cards 쪽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Matt Duffy가 AAA를 떠나 메이저리거가 된 것이 물론 한 몫 했지만...)
  --> Rays의 Moore, Archer, Torres, Colome 등과 비교해도 여전히 Cards쪽의 투수 유망주들을 선택할 것 같다. (여기에서도 Hellickson과 McGee가 아직 마이너리그에 있었다면 좀 판단이 어려웠을 것이다. 그때는 Rays쪽을 선택할지도...)
 --> Braves의 Teheran, Minor, Delgado, Vizcaino, Perez와 비교하면? 이건 상당히 어려운데... 왜냐하면 Braves의 유망주들은 대부분 하이 마이너에 있어서 그만큼 어드밴티지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아쉽지만 Braves쪽을 고를 것 같다...

- Trevor Rosenthal을 4위에 올린 것은 무척 aggressive한 순위 매기기라고 생각된다. 나도 Rosenthal을 좋아하고... 시즌중에 Palm Beach로 콜업되기를 바랬지만... 4위까지 올릴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다.

- 포수를 빼고는 모든 포지션이 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서, 유망주를 골고루 확보하는 데에도 성공하고 있는 모습이다. Tony Cruz가 사실상 메이저리거가 되고 Stanley와 Stock이 그저 그런 성적을 낸 관계로 포수쪽은 딱히 랭킹에 올릴 만한 유망주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올해도 지난 2년간과 마찬가지로 우리 블로그의 자체 리스트를 만들 계획이므로, 자세한 이야기는 거기서 하면 되지 않을까... ㅎㅎ
Posted by FreeRedbird
:
Pirates Series Recap
미국시간
8/25 Cardinals 8, Pirates 4
8/26 Cardinals 5, Pirates 4
8/27 Cardinals 0,
Pirates 7
8/28 Cardinals 7, Pirates 4

Pirates에게 3승 1패를 거두었는데... 거침없이 질주하는 Brewers를 따라잡기에는 이미 많이 늦은 듯 보인다.

Brewer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70승 64패 (NL Central 2위, 10.5 게임차)
Brewers 81승 54패 (NL Central 1위)

28게임 남은 상황에서 10.5게임차 뒤져 있으니, 사실상 시즌이 거의 물건너갔다고 보면 된다. Wildcard 선두인 Braves와도 9.5게임차이므로...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는 접도록 하자.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어쨌든 팬이므로 지켜보는 것이다. 포스트시즌이 전부는 아니지 않은가... 이왕 이렇게 된 바에야 9월 로스터 확장시 대규모 콜업을 통해 유망주들을 많이 기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8/30 Edwin Jackson vs Shaun Marcum
8/31 Jake Westbrook vs Randy Wolf
9/1
Brandon Dickson vs Yovani Gallardo

구단은 요즘 심각한 난조를 보이고 있는 Garcia에게 휴식을 주기로 하였고, 이에 따라 3차전 선발은 Brandon Dickson이 맡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옛날부터 4-5 선발 정도는 해 줄 수 있는 재목으로 생각해 왔기 때문에... 이날 좋은 투구 내용을 기대해 본다. Lohse나 Westbrook 같은 그저그런 노장들에게 거액을 퍼주는 것보다는 Lynn이나 Dickson 같은 젊은 투수들에게 로테이션의 뒤쪽을 맡기고, 그 돈을 아껴서 확실한 스타 선수 1명을 영입하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이다. Between The Numbers 같은 책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replacement level 대비 기여 수준과 연봉을 생각할 때 "그저그런 베테랑"은 가장 오버페이가 심한 타입의 선수인 것이다.


Statistics - 생략. 굳이 스탯을 분석할 의욕이 안 생긴다. -_-;;


Player to Watch
Brandon Dickson. 승리까지는 바라지 않는데... 6이닝 3실점 정도로 막아 주길 기대해 본다.

Miscellany
올해의 AFL 참가 유망주가 발표되었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투수 : David Kopp(RHRP, Memphis), Keith Butler(RHRP, Palm Beach), Justin Wright(LHRP, Palm Beach), Tyler Lyons(LHSP, Palm Beach)
타자 : Matt Adams(1B, Springfield), Ryan Jackson(SS, Springfield), Oscar Taveras(CF, Quad Cities)

Adams, Jackson은 적절한 선택으로 생각되며, Butler나 Wright도 올해 훌륭한 성적을 냈다. Tyler Lyons는 넣어도 그만 안 넣어도 그만인 투수로 생각되고... Kopp은 Rule 5 Draft에서 보호할지 안할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시험대가 될 수 있겠다. 그런데.. Oscar Taveras는 AFL에 보내기엔 너무 이르지 않나...??? 어차피 투구이닝을 조절해야 하는 투수도 아니고 AFL에서 몇 경기 더 뛰어도 상관은 없겠지만.. 워낙 부상을 잘 당하다 보니 AFL 가서 괜히 어디 다쳐가지고 돌아오지나 않을지...

Miller가 없는 것은 공을 너무 많이 던지지 않게 하려는 배려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Cox나 Wong이 빠진 것은 약간 의외이다. 나라면 Taveras 대신 Cox를 보냈을 것 같다.
Posted by FreeRedbird
:
Cubs Series Recap
미국시간
8/19 Cardinals 4, Cubs 5
8/20 Cardinals 0, Cubs 3
8/21 Cardinals 6, Cubs 2

Pirates에 1승 2패를 한 데 이어 Cubs에게까지 1승 2패를 하여 이제 승차가 8.5게임까지 벌어졌다. 당연히 이겨야 하는 경기들을 계속 내주고 있는데... 이지경까지 이르게 되면 이젠 별로 할 말이 없다. 막판 대 반전을 기대한다기 보다는 단지 팬이기 때문에 계속 지켜보는 것이다.


Dodger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67승 60패 (NL Central 2위, 8.5 게임차)
Dodgers 57승 69패 (NL West 5위, 11.5 게임차)

지금 8.5게임차 뒤져 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지 감이 잘 안 오시는 분들을 위해 예를 들면... Brewers가 잔여 경기를 5할 승률로 마감하면 93승이 된다. 이 경우 Cardinals가 똑같이 93승을 기록하려면 잔여 35경기에서 26승 9패를 해야 한다.

Dodgers는 서부지구 꼴찌인데... 만약 Cards가 서부지구 소속이었다면 지금 1위인 Diamondbacks와는 단 2게임차 밖에 되지 않았을 것이다. 중부지구가 항상 쓰레기 지구로 욕을 먹고 있지만, 사실 진짜 허접한 것은 NL 서부지구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8/22 Chris Carpenter vs Nate Eovaldi
8/23 Kyle Lohse vs Clayton Kershaw
8/24 Jaime Garcia vs Hiroki Kuroda

이미 시즌이 거의 물건너가긴 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해보고 싶다면 이 시리즈를 스윕해야 하는데... 상대 선발진이 만만치가 않다. Eovaldi는 21세의 루키로, 90마일대 중후반의 패스트볼과 좋은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는 투수이다. 제구력이 불안한 것이 약점이므로 이 부분을 물고 늘어져야 하는데.. 최근의 Cards 타선을 보면 그다지 기대가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Kershaw와 Kuroda는 말할 것도 없이 강적들이고...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70/.339/.422, .332 wOBA(NL 1위), 8.9 BB%(3위), 15.7 K%(1위)
Dodgers .252/.316/.364, .302 wOBA(NL 13위), 8.0 BB%(11위), 17.9 K%(5위)
Pitchers
Cardinals  3.82 ERA(NL 8위), 3.83 FIP(7위), 3.83 xFIP(7위), 6.56 K/9(14위), 2.82 BB/9(3위), 48.0 GB%(1위)
Dodgers  3.70 ERA(NL 5위), 3.67 FIP(5위), 3.73 xFIP(5위), 7.80 K/9(3위), 3.21 BB/9(11위), 42.5 GB%(15위)


Dodgers는 역시 투수력 위주의 팀이다. 볼넷이 많고 플라이볼 비중도 높은 편인데, 그 모든 문제점을 높은 탈삼진 비율로 상쇄하고 있다.


Player to Watch
Matt Adams. 팀이 재미 없으니 유망주들이라도 잘 해 주길 바란다. ㅎㅎ Adams는 얼마 전 30번째의 홈런을 날림으로써 Springfield 팀 역사상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Miscellany
Dave Duncan이 와이프의 수술로 인해 얼마 동안 자리를 비우게 되었다고 한다. 쾌유를 바란다.

Oscar Taveras가 7월의 Midwest League Player로 선정되었다. Taveras는 시즌 통산 360/420/542를 기록 중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Rockies Series Recap
미국시간
8/12 Cardinals 6, Rockies 1
8/13 Cardinals 1, Rockies 6
8/14 Cardinals 6, Rockies 2

Brewers와의 크리티컬한 시리즈를 1승 2패로 내준 뒤였는데... 올시즌 뭔가 엉망인 Rockies를 상대로 2승 1패를 거두었다. Lohse가 분발해 주어서 가장 어려워 보였던 1차전을 승리했기 때문에 스윕도 바라볼 만한 상황이었는데, 아쉽게도 Garcia가 CarGo에게 홈런을 맞는 등 5실점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구단은 Garcia의 mechanics에서 문제점을 찾았다고 주장하는 모양인데... 그런지 아닌지는 다음 등판을 보면 알게 될 것이다. 그동안 Duncan 코치는 걸핏하면 투수의 부진 원인을 "tipping pitches"라고 주장했는데, 사실인 적도 있었고 아닌 적도 있었다.

Pirates Series
8/15 Cardinals 2, Pirates 6

안좋은 구위로도 꾸역꾸역 막아내던 Westbrook은 결국 4회에 Doumit에게 3점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타선은 McDonald를 공략하지 못했다.


Pirates Series Preview
팀 성적 (1차전 종료후)
Cardinals 65승 57패 (NL Central 2위, 6 게임차)
Pirates 57승 63패 (NL Central 4위, 13 게임차)

거침없이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Brewers와 달리 이 두 팀은 플옵진출에서 멀어지는 중인데... 특히 Pirates의 최근 성적은 7/29부터 17게임에서 3승 14패에 불과하여, 바닥이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근데 왜 우리는 이런 팀에게 1차전을 헌납해야만 하는 것인지... -_-

사실 Pirates가 계속해서 컨텐더로 남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데드라인에 Brewers와 Cardinals가 적극적으로 전력 보강을 했음에도 Pirates의 Neil Huntington 단장은 Derrek Lee 영입 등의 뻘짓을 하며 사실상 올 시즌에 심각하게 컨텐딩을 할 의사가 없음을 천명해 버렸기 때문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8/16 Chris Carpenter vs Jeff Karstens
8/17 Kyle Lohse vs Paul Maholm

Karstens는 88마일의 패스트볼과 그저그런 stuff를 가지고 있지만, BB/9가 1.65에 불과할 만큼 컨트롤이 뛰어난 투수이다. Carpenter는 올 시즌 그다지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 경기에서도 그럴 가능성이 보인다. Paul Maholm은 벌써 몇 년째 "리그 평균 수준의 보통 선발 투수"의 상징 역할을 하고 있는데... 87마일의 똥볼을 던지는 좌완이다. 타선도 타선이지만 역시 지난번 시리즈에서 거의 두 달 여 만에 좋은 피칭을 했던 Lohse가 얼마나 잘 막아 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70/.340/.420, .332 wOBA(NL 1위), 9.0 BB%(3위), 15.7 K%(1위)
Pirates .242/.309/.357, .296 wOBA(NL 14위), 8.0 BB%(8위), 21.3 K%(14위)
Pitchers
Cardinals  3.83 ERA(NL 9위), 3.80 FIP(8위), 3.83 xFIP(7위), 6.56 K/9(14위), 2.84 BB/9(3위), 48.1 GB%(1위)
Pirates  3.70 ERA(NL 5위), 4.13 FIP(12위), 4.03 xFIP(14위), 6.33 K/9(16위), 3.12 BB/9(7위), 46.2 GB%(7위)


스탯을 보면, 역시 Huntington의 냉정한 판단이 옳았던 것 같다. Pirates의 스탯은 아무리 봐도 컨텐더의 그것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올 시즌에 승부를 걸었다면 상당히 무모한 선택이 되었을 것이다.


Player to Watch
Kyle Lohse. 이 팀이 어쨌든 플옵진출의 희망을 이어 가기 위해서는, 로테이션이 어떻게든 버텨 주어야 한다.

Miscellany
2라운드 지명자 Charlie Tilson이 결국 1.275M에 계약하였다. 이것으로 50명의 지명자 중 총 35명과 계약하였으며, 13라운더까지는 전원 계약에 성공하였다. 올해는 하위 라운드에서 로또성 픽이 많았고, 그 결과 계약률이 다소 저조하게 나타나고 있다. 계약/미계약 여부는 여기를 참고. (이 글을 쓰는 현재 Tilson 계약은 업데이트 되어 있지 않다.)

얼마 전 AA로 강등되었던 Aaron Luna가 발에 골절상을 입어서 시즌 아웃 되었다. 안그래도 하이 마이너에 고만고만한 외야 유망주가 많은 편인데, Luna도 Tyler Henley처럼 좋지 않은 시기에 삽질과 부상이 겹치면서 팀의 외야 Depth Chart에서 점점 아래로 밀려 내려가는 느낌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Marlins Series Recap
미국시간
8/4 Cardinals 7, Marlins 4
8/5 Cardinals 3, Marlins 2
8/6 Cardinals 2, Marlins 1
8/7 Cardinals 8, Marlins 4

Marlins와의 원정 4연전을 스윕으로 끝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불펜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는데, 1점차 승부가 두 게임이나 있었고, 나머지 경기에서도 불펜이 중요한 역할을 해 주었다. Franklin, Batista, Miller, Tallet 등이 번갈아 가며 불을 지르던 시절과는 그야말로 천지차이이다. 진작 좀 이렇게 바꿔줄 것이지...

Rafael Furcal이 타격과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것도 언급하고 싶은 부분이다. 유격수 수비에서는 벌써 Theriot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플레이가 여럿 나왔고, 타석에서도 홈런을 날리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론 Stephen Drew의 시즌아웃 이후 판타지 주전 유격수가 없어 고심하고 있었는데 홈런치는 모습을 보고는 Furcal을 픽업했다. ㅎㅎㅎ)

Brewer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62승 53패 (NL Central 2위, 3 게임차)
Brewers 65승 50패 (NL Central 1위)

4연승의 Cardinals와 역시 4연승의 Brewers가 4일만에 다시 만나서 리턴매치를 벌이게 되었다. 이번에도 무조건 이기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

우리 팀이라고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리 그래도 Betancourt, McGehee, Lopez 등을 선발 출장 시키는 팀에게 자꾸 지는 것은 곤란하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8/9 Edwin Jackson vs Shaun Marcum
8/10 Jake Westbrook vs Randy Wolf
8/11 Chris Carpenter vs Yovani Gallardo

어제의 휴식일 덕분에 로테이션에 하루의 여유가 생겼고, 이에 따라 최근 삽질의 정도가 매우 심해진 Kyle Lohse를 건너뛰고 2차전에 Westbrook이 등판하게 되었다.

Statistics
(현재 이미 1차전 진행중으로, 시간이 없어서 일단 포스팅부터 하고 추후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Player to Watch
Edwin Jackson. 분위기상, 그리고 매치업을 보더라도 오늘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

Miscellany
Allen Craig가 곧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로스터 구성상 Tony Cruz가 AAA로 내려가게 될 것이다. TLR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어서, 내년 백업 포수 자리는 이미 예약해 둔 것 같다.

Scott Bittle이 부진한 투구를 거듭한 끝에 결국 방출되었다. 상당히 아쉬운 일이지만... 사실 지명 때부터 아마도 이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처음부터 이 픽은 궁극의 로또 픽이었던 것이다.

Casey Mulligan이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올해 봄에 인대(UCL)가 파열된 이후 Tommy John 수술을 받지 않고 결정을 미루고 있었는데, 결국 수술 대신 은퇴를 선택하고 말았다. 87년생으로 수술 후 복귀하면 25-26세가 되지만 아직 AA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좋은 릴리버였는데... 아쉽게 되었다.
Posted by FreeRedbird
:
Brew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8/1 Cardinals 2, Brewers 6
8/2 Cardinals 8, Brewers 7
8/3 Cardinals 5, Brewers 10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리즈인데, 팀의 1-2-3 선발을 내세우고도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주었다는 것은 문제이다. 그나마 그 1승도 Garcia가 7실점(물론 Skip의 병맛 수비가 큰 공을 세웠지고, 이날 주심의 판정이 석연찮은 구석이 많았긴 했다)하여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힘겹게 역전한 것이었다. 3차전에서 TLR의 마운드 운용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5회초까지 4-5로 아직 할만한 경기였고, Jackson의 공이 영 별로였다면, 여기서는 투수를 바꿔 주었어야 하는 것 같은데... 그대로 7회까지 10실점을 하도록 내버려 둔 것이다. 이건 무슨 국내 모 감독의 징벌성 완투를 연상시키는 무리한 마운드 운용인데... 전날 불펜 소모가 심했다고는 하나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선발투수를 이렇게 방치하여 경기를 스스로 날리는 것은 컨텐더의 감독으로서 전혀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Furcal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정도이다. 당장 수비 면에서 Theriot에 비해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가 되었고, 3차전에서는 타석에서도 홈런 포함 2안타 1볼넷으로 뛰어난 활약을 하였다. 잔여 시즌 동안 확실히 도움이 될 것 같다.


Marlin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58승 53패 (NL Central 2위, 3.5 게임차)
Marlins 55승 55패 (NL East 공동 3위, 16 게임차)

Brewers 시리즈를 1승 2패로 내주면서 Brewers와의 승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번 4연전에서 3경기 정도는 잡아야 할 것이다.
Marlins는 Phillies 및 Braves와 같은 지구인 관계로, 이미 올 시즌은 거의 가망이 없는 상태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8/4 Kyle Lohse vs Clay Hensley
8/5 Jake Westbrook vs Anibal Sanchez
8/6 Chris Carpenter vs Ricky Nolasco
8/7 Jaime Garcia vs Javier Vazquez

Hensley는 불펜에 있다가 최근 로테이션에 합류하였는데, 17 K, 15 BB로 거의 1:1인 만큼, 3.09의 그럴싸한 ERA는 뽀록의 산물이라고 생각된다. (그의 xFIP는 무려 4.94 이다) 1차전부터 마구 두들겨 주도록 하자. Sanchez는 매우 훌륭한 상반기를 보냈는데, 최근 급격히 난조를 보이고 있다. Nolasco는 계속 삽질 중이고... 다만 Vazquez는 4, 5월의 심각한 부진에서 벗어나 점점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70/.340/.423, .333 wOBA(NL 1위), 9.0 BB%(3위), 15.7 K%(1위)
Marlins .248/.318/.386, .312 wOBA(NL 9위), 8.6 BB%(5위), 19.6 K%(11위)
Pitchers
Cardinals  3.90 ERA(NL 8위), 3.81 FIP(8위), 3.80 xFIP(7위), 6.49 K/9(15위), 2.71 BB/9(2위), 48.3 GB%(2위)
Marlins  3.92 ERA(NL 10위), 3.79 FIP(7위), 3.78 xFIP(6위), 7.46 K/9(7위), 3.20 BB/9(10위), 43.6 GB%(12위)



Player to Watch
Gelard Laird & Tony Cruz. Molina가 5게임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고, 곧바로 이행에 들어감에 따라 오늘부터 5경기 동안은 얘네 둘이 포수를 맡게 되었다.

Posted by FreeRedbird
:
Cubs Series Recap
미국시간
7/29 Cardinals 9, Cubs 2
7/30 Cardinals 13, Cubs 5
7/31 Cardinals 3, Cubs 6

최근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이던 타선이 1, 2차전에서 22점을 득점하며 폭발해 주었다. 3차전도 스윕으로 마무리할 기회가 있었지만 Theriot와 Holliday가 결정적인 순간에서 병살타를 치며 자멸하고 말았다.

31일 경기에서는 트레이드로 영입된 Rafael Furcal이 대타로 나왔는데, 앞으로 주로 리드오프로 기용될 모양이다. 부상에 시달리면서 올 시즌 스탯이 엉망이긴 한데... 컨디션을 좀 되찾을 수 있다면 Theriot에 비해 상당한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다. 이번 데드라인 트레이드들은 Mo가 꽤 해 준 것 같다.


Brewer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57승 51패 (NL Central 2위, 2.5 게임차)
Brewers 60승 49패 (NL Central 1위)

지구 1위 Brewers와의 피해갈 수 없는 정면승부이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Brewers는 이미 시즌 개막 전에 Greinke와 Marcum을 영입하며 팜 내 유망주를 탈탈 털어 주었는데, 미드시즌에도 K-Rod를 비롯하여 기타 쩌리들을 영입하며 팜을 아예 거덜내 버렸다. CC Sabathia때도 그랬지만 Doug Melvin은 제대로 올인할 줄 아는 참 화끈한 단장이다. 이렇게 다 쏟아부은 뒤에도 3-4년이면 팜을 다시 재건해서 또 올인할 만한 자원을 갖추게 되는 것도 그의 능력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8/1 Chris Carpenter vs Zack Grienke
8/2 Jaime Garcia vs Shaun Marcum
8/3 Edwin Jackson vs Randy Wolf

Edwin Jackson을 Cubs 시리즈 1차전에 내보낸 것은 이후 Brewers 시리즈를 다분히 고려한 것 같다. 그 결과 Carp - Garcia - Jackson으로 이어지는 베스트 선발진을 내보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Greinke나 Marcum은 말할 것도 없이 강력한 상대이지만... 무조건 이기는 것 외에 선택지는 없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70/.340/.423, .334 wOBA(NL 1위), 9.0 BB%(3위), 15.8 K%(1위)
Brewers .258/.318/.416, .322 wOBA(NL 5위), 7.6 BB%(14위), 18.1 K%(5위)
Pitchers
Cardinals  3.85 ERA(NL 7위), 3.79 FIP(8위), 3.80 xFIP(7위), 6.43 K/9(15위), 2.73 BB/9(2위), 48.2 GB%(2위)
Brewers  3.88 ERA(NL 8위), 3.69 FIP(6위), 3.58 xFIP(5위), 7.87 K/9(4위), 2.88 BB/9(3위), 44.5 GB%(11위)



Player to Watch
Rafael Furcal. 그가 타격감만 찾을 수 있다면... 이 팀은 아마도 2005년 이후 가장 좋은 전력의 팀일 것 같다.
Posted by FreeRedbird
:
Cardinals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Dodgers로부터 Furcal을 영입하였다.

Furcal은 올해 연봉이 12M으로, 시즌 잔여 기간 동안 4M이 넘는 연봉이 남아 있으나, Cardinals는 1.4M만 부담하기로 하였다. 나머지는 물론 Dodgers의 몫이다.

트레이드의 대가로는 AA에서 뛰고 있던 Alex Castellanos가 Dodgers로 건너가게 되었는데... 다음주면 25세가 될 만큼 나이도 적지 않은 삼진적립형 파워히터로, 그닥 기대가 안되는 녀석이다. Furcal이 그동안 부상에 시달리며 삽을 퍼 왔지만 조금만 제 컨디션을 찾아도 Theriot보다는 훨씬 생산적인 선수이므로, 이것은 좋은 트레이드라고 본다.


이 트레이드를 반영하여 로스터/페이롤 테이블을 업데이트하였다.
지난 번 테이블에 있던 약간의 오류도 바로잡았다.


Furcal이 남은 시즌 동안 OPS 1.000을 기록하더라도 12M의 옵션을 픽업할 일은 없을 것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Astros Series Recap
미국시간
7/25 Cardinals 10, Astros 5
7/26 Cardinals 3, Astros 1
7/27 Cardinals 2, Astros 4
7/28 Cardinals 3, Astros 5

리그 최악의 팀인 Astros를 상대로 2승 2패에 그친 것은 상당히 아쉽다. 마지막 두 경기에 상대 원투펀치가 등판하긴 했지만, 우리도 3, 4차전에 Carpenter와 Garcia를 내보내지 않았던가... 적어도 3승 1패는 했어야 하는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28일 경기에는 Rasmus 트레이드로 영입된 선수들이 Jackson을 빼고 모두 기용되었는데, 특히 Rzepczynski는 꽤 좋은 구위를 보여주었다. 다만 낮은 arm slot에 특이한 투구 모션을 지니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는데... 이래서 Blue Jays가 선발로 쓰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싶다.


Cub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55승 50패 (NL Central 공동 2위, 1.5 게임차)
Cubs 42승 63패 (NL Central 5위, 14.5 게임차)

현재 Cardinals는 Pirates와 함께 1.5게임차 공동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지구 6위 Astros를 상대로 시리즈를 스플릿 했는데, 지구 5위 Cubs 상대로는 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7/29 Edwin Jackson vs Matt Garza
7/30 Kyle Lohse vs Rodrigo Ropez
7/31 Jake Westbrook vs Ryan Dempster

오늘 경기는 Edwin Jackson의 Cardinals 데뷔전이다. 이어서 Lohse와 Westbrook이 2, 3차전을 던지게 되어 있어 그다지 믿음이 가지 않는 상황이므로, 1차전을 승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저니맨 Rodrigo Ropez는 의외로 이번 시즌에 잘 던지고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68/.339/.419, .332 wOBA(NL 1위), 9.0 BB%(3위), 15.8 K%(1위)
Cubs .261/.313/.399, .314 wOBA(NL 9위), 6.2 BB%(16위), 19.6 K%(11위)
Pitchers
Cardinals  3.88 ERA(NL 8위), 3.79 FIP(8위), 3.79 xFIP(7위), 6.44 K/9(15위), 2.73 BB/9(2위), 48.3 GB%(2위)
Cubs  4.59 ERA(NL 9위), 4.05 FIP(12위), 4.01 xFIP(15위), 7.56 K/9(6위), 3.84 BB/9(16위), 43.6 GB%(12위)


Cubs는 안좋은 팀 성적만큼이나 투타 모두 문제가 많은 팀이다. 타자들은 Plate Discipline이 매우 좋지 않으며, 투수들은 제구가 잘 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승부하면 공수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Player to Watch
Edwin Jackson. 데뷔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상당히 기대된다.

Miscellany
Nick Punto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대신 Tyler Greene이 콜업되었다. Greene은 AAA에서 .320/.420/.563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는데, 이러한 좋은 타격감이 메이저리그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Posted by FreeRedbird
:
2009년 John Mozeliak은 A급 유망주였던 Brett Wallace를 비롯 5명의 유망주를 내주며 Matt Holliday와 Mark DeRosa를 영입하는 올인 무브를 감행하였다. 당시 출혈이 너무 심하다는 의견이 우세하였고, 실제로 Mark DeRosa가 손목부상에 시달리며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성적을 낸 데다가 플레이오프에서는 1라운드에서 스윕당함으로써, 이 트레이드는 Cards가 망한 것이라는 평가가 더욱 굳어졌다. (Holliday는 덤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낭심캐치라는 명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 후 2년이 지난 지금, 이 트레이드를 다시 보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Brett Wallace는 몇 번의 트레이드를 거쳐 Astros의 주전 1루수가 되어 있지만, 그의 거대한 엉덩이가 타석에서 파워로 연결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 그의 성적은 정확히 replacement level 수준이다. Clayton Mortensen은 역시 트레이드를 거쳐 Rockies에서 메이저리그와 AAA를 오가고 있는데.. 메이저리그에서 그의 스탯은 4.63 K/9에 3.70 BB/9로 K-Mac을 연상시키는 수준이다. Shane Peterson은 현재 Oakland의 AA 팀에서 뛰고 있는데, 기록을 보니 AAA에서 좋은 성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AA로 강등되어 있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Billy Beane이 그를 정말 중요한 유망주라고 생각했다면 이런 식의 강등을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Chris Perez는 Indians의 클로저가 되어 있는데, 제구력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탈삼진은 K-Mac에 가까운 수준으로 줄어 버려서... 2.95의 ERA와 달리 xFIP는 5.03으로 뽀록이 심한 모습이다. 구속도 매 시즌 감소하여 한때 95마일을 넘었던 그의 평균 구속은 이제 93마일에 머무르고 있다. Jess Todd는 웨이버 클레임으로 Cardinals에 돌아왔고, 그후 Cardinals가 그를 다시 웨이버 공시했을 때 아무도 클레임을 하지 않았다. 이쯤되면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서론이 다소 길었는데, 요는 트레이드 분석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다. 여러 분들께서 댓글로 달아 주신 것처럼, 결국 시간이 지나면 결과론적으로 보게 되고, 그렇게 다시 보면 2009년의 올인성 트레이드들은 그 당시와는 전혀 다른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다. DeRosa는 한 게 없으니 wash라고 쳐도 Holliday 트레이드는 Mozeliak의 수작으로 보인다. Holliday는 두 달 남짓한 기간 동안 2.6 WAR를 기록하여 팀 전력에 확실하게 기여하였고, FA가 된 뒤에도 Cardinals 출신이었기 때문에 드래프트 픽 손실 없이 재계약을 할 수 있었다. 다른 팀에서 시즌을 보낸 후 계약했다면 1라운드 픽이 날아갔을 것이고, 그것은 Zack Cox를 지명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당시 TOP 15급으로 꼽히던 그가 서플 라운드까지 남아 있을 확률은 없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우선 세 팀이 주고받은 선수들을 보자.

Cardinals get: Edwin Jackson(RHP) from CHW
                         Marc Rzepczynski(LHP), Octavio Dotel(RHP), Corey Patterson(OF) from TOR
                         3 Player To Be Named Later or Cash from TOR
Blue Jays get: Colby Rasmus(CF), P. J. Walters(RHP), Brian Tallet(LHP), Trever Miller(LHP) from STL
                          Mark Teahen(IF UT) from CHW
White Sox get: Jason Frasor(RHP), Zach Stewart(RHP) from TOR

우선 비교적 단순한 White Sox의 이해득실을 보자. White Sox는 이 글을 쓰는 현재 51승 52패로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져 있지만, AL에서 가장 허접한 Central Division에 속해 있는 덕분에 1위 Tigers와 3게임밖에 차이나지 않고 있다. 이런 어중간한 포지션과 페이롤을 줄이고 싶다는 바램이 결국 이런 어정쩡한 딜을 하게 만든 것 같다. Edwin Jackson이 없어도 선발 로테이션은 꾸릴 수 있고(Buerhle - Peavy - Humber - Floyd - Danks) Frasor의 영입으로 불펜이 강화되었으며, 무엇보다도 Jackson과 Teahen을 내보냄으로써 올 시즌 4M(Frasor의 연봉을 감안하면 3M), 2011-12년 약 10M의 페이롤을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히 트레이드 시장에 좋은 선발 매물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Staff Ace 역할을 하던 Edwin Jackson을 판 대가치고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 Frasor는 좋은 우완 불펜이긴 하지만 시즌 초 엉망이던 White Sox 불펜은 Santos가 풀타임 클로저가 된 후 많이 안정된 상태였기에, 우완 셋업맨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다. Zach Stewart는 한때 좋은 유망주로 꼽혔으나, 지금은 다소 가치가 하락한 상태이다. 25세의 나이로 올 시즌 대부분을 AA에서 보낸 그는 대략 4-5선발 급으로 보인다. 아마도, 부족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Teahen을 넘기면서 향후 2년간 10M의 현금 보조를 받은 셈으로 치면 조금 이해가 될 지도 모르겠다. Teahen은 멀티포지션이 장점이라지만 타격도 안되고 수비도 별로인, 쓸데없이 연봉만 높은 유틸리티맨이기 때문이다.


Blue Jays는 대부분의 전문가들로부터 이 삼각 딜의 승자로 평가받고 있는데... 내준 선수들이 애초에 드래프트 보상픽이나 얻을 생각으로 연봉 조정 신청을 했다가 덜컥 받아들이는 바람에 물리게 된 Frasor를 비롯하여 릴리버 세 명과 잉여 AAAA 외야수 1명, 4-5선발급 유망주 1명으로 그다지 아쉬울 것이 없는 것이다. 잉여자원들을 묶어서 꽤 오랫동안 올스타급 포텐셜로 지목받아 왔던 24세의 Colby Rasmus를 잡아 왔으니, 이런 딜을 만들어낸 AA의 수완 만큼은 인정해 주어야 할 것이다. AA는 이미 작년에도 Braves 코칭스탭의 눈밖에 난 Yunel Escobar를 헐값에 잡아오는 개가를 올린 바 있는데, 올해에도 Rasmus를 상대로 똑같은 시도를 하고 있다. Rasmus는 현재 성적이 좋지 않지만, 스탯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삼진 비율을 크게 떨어뜨리는 등 오히려 작년보다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올 시즌의 삽질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향후 몇 년간 4-5 WAR 수준의 뛰어난 활약을 해 줄 것으로 본다.

물론, 일방적인 이득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 양 팀으로부터 쓰레기 선수들과 그들의 연봉을 대거 데려온 것이다. Teahen을 비롯하여 PJ Walters, Trever Miller, Brian Tallet은 아무리 봐도 전력에 보탬이 되리라고는 전혀 기대가 되지 않는 플레이어들이다. 이것은 모두 이 선수들을 활용하기보다는 양 팀에 연봉보조를 해 준 것인데.. 이게 다 올해 초 Vernon Wells를 현금 한 푼 얹지 않고 그대로 Angels에 트레이드하는 데 성공하여 페이롤을 여유롭게 유지한 덕분이다. 특히 내년에는 Teahen의 연봉까지 포함해도 전체 페이롤이 40M을 밑돌고 있어서, 올해 말 오프시즌에서 Fielder나 Pujols를 노리고 크게 질러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AA는 참 유능한 단장임에 틀림없다. 새삼스럽게 Orioles가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지금의 Division 구조는 바꿀 필요가 있다.


이제 우리의 Cardinals 차례이다. TLR을 위시하여 코칭스탭과 끊임없이 불화를 빚어온 Colby Rasmus는 타격부진까지 맞물리면서 7월들어 벤치에 앉는 일이 잦아졌다. 어차피 그대로 두어 봐야 올 시즌 하반기 내내 벤치에서 썩을 가능성이 높아졌으므로, Mozeliak에게는 사실상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 벤치워머는 굳이 Rasmus가 아니더라도 적당히 replacement level 선수를 구해서 앉혀 놓으면 되는 것이기에, 그럴 바에야 Rasmus를 이용해서 뭔가 전력 보강이라도 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일 것이다.

다음, 팀의 블랙홀이라면 미들인필드가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2루는 마침 Craig이 재활을 시작했고(-_-;; ), 유격수는 Theriot를 처분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데다 나와 있는 매물도 별로 없다. 오히려 최근 선발과 불펜이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쓸만한 선발을 하나 구하고 KMac을 불펜으로 내려보내서 양쪽을 모두 안정시키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전력에 보탬이 될만한 선발투수는 Jackson 외에 Kuroda나 Ubaldo Jimenez 정도가 매물로 나와있는 것 같은데, Rockies는 Jimenez의 대가로 TOP 유망주 세 명을 부르고 있는 데다가, 이미 외야 Depth가 충분해서 Rasmus를 굳이 데려갈 이유가 없는 팀이다. Dodgers는 워낙 돈이 궁하다보니 Rockies보다는 거래가 용이하겠지만, 역시 Kemp가 있는 상황에서 Rasmus를 받으려고 할 지는 의문인 데다가, Kuroda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는 것도 큰 문제이다. 다시 한 번, Mozeliak에게는 그다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렇게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던 Mozeliak에게, Rasmus를 받고 Edwin Jackson을 물어다 주면서 처치곤란이던 Brian Tallet과 Trever Miller까지 일괄수거 해 주겠다는 AA와의 딜은 거부하기 힘든 유혹이었을 것이다. PJ Walters와 Corey Patterson은 상호 Throw-in으로 생각되는데, Walters는 아깝지 않지만 Patterson을 굳이 받아와야 했는지는 의문이다. 아예 출루를 거부하는 듯한 그의 plate approach는 상당히 좌절스럽다.






구체적으로 득실을 따져보자.



어차피 올스타전 이후 TLR은 작심하고 Jay를 주전 CF로 기용하고 있었으니, 올해의 타선은 이 트레이드로 인해 달라질 것이 없다.

투수 쪽에서는 남은 시즌 동안 KMac (거의 replacement level) --> Jackson (19번 등판에서 3.0 WAR) 업그레이드가 대략 1.5 WAR 정도 되지 않을까 싶고, Miller와 Tallet은 모두 replacement level을 밑돌고 있었으므로 이들을 Rzep/Dotel로 교체한 효과 및 KMac이 불펜으로 간 효과를 감안하면 셋을 합쳐 거의 1 WAR 가까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잔여 시즌 동안 2.5 승 정도의 업그레이드 효과가 있는 셈인데, Brewers 및 Pirates와 치열한 1위 다툼(-_-;; )을 벌이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하면 상당히 의미있는 업그레이드가 될 것 같다. 이후의 비교를 위해 돈으로 환산하면... 평균적으로 1승 = 4M 이라고 할 때, 이 2.5승은 10M에 해당한다. Jackson을 받고 쩌리들을 내주면서 잔여 시즌 연봉이 Net으로 2M 정도 증가하는데, 이 딜이 MLB 사무국의 허가를 거쳤음을 생각하면 1M 이상의 현금이 따로 오고 갔을 것으로 보인다. 상식적으로 Blue Jays가 Cards에게 돈을 줬을 것으로 보이므로... 이 돈을 1M이라고 치면 Cards의 Net 이득은 10 - 1 = 9M 이다. 여기에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증가에 따른 추가적인 이득이 있는데(플옵 진출시 입장 및 중계수익이 추가로 발생하므로), 이건 어떻게 계산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으니 일단은 "알파"라고만 하고 넘어가자.


이렇게 이 트레이드가 올 시즌 전력 강화에 보탬이 된다는 점에는 대부분 이견이 없으나, 문제는 그 뒤이다.

Rasmus가 3년 동안 연평균 4.5 WAR을 기록(참고로 작년 Rasmus 성적이 4.3 WAR 였다. 매년 4.5 WAR면 3년간 계속 작년 수준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니 상당히 높은 가정이다.)하면서 40/60/80의 조정 연봉을 받는다고 하면, 1승 = 4M으로 환산할 때 Rasmus의 기여 수준은 4.5 x 4 x 3 = 54M인 반면 연봉은 4.5 x 4 x (0.4 + 0.6 + 0.8) = 28.8M으로 25.2M의 추가 기여를 하게 되는 셈이 된다.

반면 Cards에는 Jackson과 Dotel이 모두 Type B로 시즌을 마감하면 두 장의 드래프트 서플 픽이 남게 되며, Rzep은 2012년 말이 되어야 연봉 조정 신청이 가능하다. 서플 픽의 가치는 Victor Wang의 연구에 따르면 대략 2.6M이므로, 서플픽 2장 = 5.2M 이다. 홀로 남은 Rzep이 무려 20M의 잉여 가치를 팀에 안겨줄 가능성은, 릴리버로 남는 한은 없다. Rzep이 셋업맨으로서 매년 0.7 WAR씩 해 준다고 치고, 연봉조정 기간 동안 1/1.52M을 받는다고 하면, 2.8 x 4 - 4.5 = 6.7M 이 된다.

그리고... 3명의 PTBNL 혹은 Cash가 있다. 돈으로도 받을 수 있는 수준이라면 의미있는 유망주를 받아올 가능성은 거의 없으나, 이것은 밑져야 본전이므로 어쨌든 이 세명으로 발생하는 부수적인 이득을 "베타"라고 하자.


이제 올해 가치와 미래 가치를 모두 더해서 이해 득실을 따져보자.

9 + 알파 - 25.2 + 5.2 + 6.7 + 베타 = 알파 + 베타 - 4.3

놀랍게도 이 트레이드는 비교적 공정한 것으로 나온다...!!
"알파"가 얼마인지는 알 수 없으나, 과거 2009년 Holliday 트레이드 시에는 약 4M 정도로 나왔었고, "베타"도 적어도 마이너스는 아닐 것이니, 심지어 약간은 Cardinals가 이득이라고도 볼 수 있는 트레이드이다.

게다가... 트레이드의 이해득실을 확 바꿀 수 있는 변수가 있는데, Rzep이 그럭저럭 쓸만한 선발투수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년부터 4년간을 셋업맨이 아니라 리그 평균 선발(2 WAR) 투수로 활약한다고 하고, 역시 연봉 조정을 40/60/80으로 거친다고 하면, 2 x 4 x 4 - 2 x 4 x (0.4 + 0.6 + 0.8) = 17.6M이 되어 서플 픽 2개와 합치면 미래가치만으로도 거의 대등한 수준이 된다. Rzep은 좌완으로서 쓸만한 투심과 강력한 슬라이더를 보유하고 있어 우수한 탈삼진 비율과 그라운드볼 비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실제로 09년에 선발로서 상당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오늘 Cardinals 데뷔전에서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Miller나 Tallet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좋은 stuff를 보여 주지 않았던가... 다만, 그의 딜리버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선발로 장기간 버틸 수 있을 지는 다소 의문이다. 무리한 선발 기용이 팔꿈치나 어깨 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결론적으로, 이 트레이드는 첫인상과 달리 꽤 공정한 트레이드였음을 알 수 있다. "알파" 및 "베타"의 크기나 미래가치에 대한 할인 정도에 따라, 그리고 Rzepczynski의 선발 전환 여부에 따라 오히려 Cardinals가 이득을 보았다고도 할 수 있는 트레이드이다.

다만, 이 딜의 성패를 좌우할 와일드카드가 또 있으니... 그것은 Berkman의 건강이다. 만약 Berkman이 장기간 DL에 오르게 되면, 트레이드 이전이라면 Rasmus가 주전으로 기용되겠지만 지금같은 로스터라면 우리는 Patterson의 모습을 자주 보며 좌절하게 될 것이다.


다음은 이 딜의 결과를 업데이트한 25인,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테이블이다.
참고하시기 바란다. Wainwright가 60일 DL에 올라 있는 관계로 총 41명이 되고 있다.

(클릭하시면 크게 나옵니다.)


*오랜만에 테이블을 업데이트 하다 보니 좀 오류가 있는 것 같다. Lance Lynn은 2014년까지 0.4M, 이후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게 된다.


Today's Music : King's X - Lost in Germany (Live 1999)



단지 세 명이 만들어내는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사운드. 육중한 그루브와 Beatles풍의 하모니, 그리고 그저 놀라울 뿐인 Ty Tabor의 기타의 만남.
Posted by FreeRedbird
:
Reds Series Recap
미국시간
7/16 Cardinals 5, Reds 6
7/17 Cardinals 4, Reds 1
7/18 Cardinals 1, Reds 3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1차전은 승리로 끝났더라면 참 인상적인 명승부가 되었겠지만, 9회말에 walkoff, 그것도 하필 재수없는 Brandon Phillips에게 홈런을 맞고 져서 상당히 쓰라린 패배가 되고 말았다. 3차전에서 Homer Bailey를 공략하지 못해 결국 시리즈를 내주었는데... 나중에 기록을 보니 Bailey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처음으로 괜찮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원래 기대되던 파워피처로의 모습이 아니라 볼넷을 잘 내주지 않는 컨트롤 아티스트로 변신한 듯 하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시리즈가 끝난 후의 스탠딩을 보면 Pirates가 지구 1위이고, Cardinals와 Brewers가 반게임차로 공동 2위가 되어 있다. 그야말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이다.

Met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50승 45패 (NL Central 2위, 0.5 게임차)
Mets 47승 48패 (NL East 4위, 12 게임차)

Mets는 대략 5할 가까운 승률인데도 1위에게 12게임차, 2위에게 9.5게임차 뒤져 있다. 상당히 빡센 Division임을 알 수 있다. MLB 최악의 단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던 Omar Minaya를 해고하고 왕년의 명단장 Sandy Alderson을 영입하여 부활을 시도하고 있는 중인데... 하루아침에 갑자기 달라지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물론 무리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7/19 Kyle Lohse vs Dillon Gee
7/20 Kyle McClellan vs R.A. Dickey
7/21 Jake Westbrook vs Jonathon Niese

우리 선발진을 보면 차포를 떼고 시리즈를 치르게 되어 있는 반면, 상대 선발은 올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Gee를 필두로 노장 너클볼러 Dickey, 실력에 비해 매우 저평가되어 있는 좌완 Jonathon Niese로 구성되어 있어 상당히 어려운 시리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을 쓰는 현재 1차전이 진행되고 있는데, 6회말 1-2로 뒤져 있으며, Lohse는 계속해서 주자를 내보내고 있다. 10안타 3볼넷을 내주고도 2실점이라니 Lohse의 운빨만큼은 참 대단한 것 같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68/.339/.416, .331 wOBA(NL 1위), 9.1 BB%(2위), 15.8 K%(1위)
Mets .262/.334/.390, .323 wOBA(NL 2위), 9.3 BB%(1위), 17.4 K%(3위)
Pitchers
Cardinals  3.94 ERA(NL 10위), 3.83 FIP(9위), 3.77 xFIP(7위), 6.55 K/9(14위), 2.79 BB/9(2위), 48.4 GB%(2위)
Mets  3.93 ERA(NL 9위), 4.01 FIP(12위), 3.92 xFIP(12위), 6.94 K/9(12위), 3.12 BB/9(12위), 46.1 GB%(7위)


Mets는 타자들이 투수들보다 조금 더 잘해주고 있는 팀이다. Carlos Beltran은 부상과 수술, 그리고 나이를 무색케 하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388 wOBA), 7/31 이전에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과연 어떤 팀으로 가게 될지...

Player to Watch
음.. 이번 시리즈는 딱히 키 플레이어라고 할 만한 선수가 떠오르지 않는데.. 굳이 꼽으라면 Rasmus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보이는 Jon Jay가 되겠다. 아무리 봐도 좋은 4th OF이지 주전감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어쨌든 올해 잘 해 주고 있는 건 사실이고 감독의 신임까지 얻고 있으니... 어차피 자주 기용될 거라면 좋은 성적을 내주길 바란다.


Miscellany
Nick Punto의 팔꿈치 부상 악화로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되었는데, 일단 대타로 출장함으로써 아직 타격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남은 시즌은 길고, 시즌 끝까지 계속 로스터에 남아 있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Punto는 멀티 포지션을 훌륭하게 커버하는 수비력 때문에 벤치에 있는 플레이어인데, 수비를 못하고 대타만 가능하다니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구단은 최근 3라운더 C.J. McElloy와 계약하고 그를 GCL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이렇게 해서 현재까지 총 34명이 계약을 마쳤다. 현재 미계약 상태로 남아 있는 최상위 라운더는 2라운드 지명의 Tilson이다. 각 드래프트 지명자의 계약 여부는 여기를 참고.
Posted by FreeRedbird
:
Red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49승 43패 (NL Central 1위)
Reds 45승 47패 (NL Central 4위, 4 게임차)

All Star Break 후 첫 시리즈는 Reds와의 원정 3연전이다. 현재 Brewers와 0.5게임차, Pirates와 1게임차인 Cardinals로서는 1승 1승이 무척 아쉬운 상황이므로, 최소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7/15 Jake Westbrook vs Johnny Cueto
7/16 Chris Carpenter vs Bronson Arroyo
7/17 Jaime Garcia vs Homer Bailey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1승 1승이 무척이나 아쉬운 상황인데, 시리즈 오프너를 Westbrook에게 맡긴 것은 좀 이해하기가 어렵다. 4일이나 쉬었으니 어떤 순서로라도 로테이션을 조정할 수가 있었는데, 굳이 Westbrook을 제일 먼저 내보내는 이유는 뭘까... Westbrook의 등판 횟수를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것이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말이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70/.340/.418, .333 wOBA(NL 1위), 9.0 BB%(2위), 15.9 K%(2위)
Reds .260/.330/.404, .324 wOBA(NL 2위), 8.6 BB%(5위), 19.0 K%(8위)
Pitchers
Cardinals  3.97 ERA(NL 10위), 3.83 FIP(8위), 3.80 xFIP(7위), 6.47 K/9(14위), 2.82 BB/9(2위), 48.3 GB%(3위)
Reds  4.17 ERA(NL 14위), 4.29 FIP(15위), 3.98 xFIP(14위), 6.90 K/9(11위), 3.48 BB/9(14위), 45.0 GB%(9위)


최근 투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수 쪽 스탯이 많이 안좋아졌는데... 그래도 아직 투수 스탯 전 부문에서 하위권에 랭크되어 있는 Reds보다는 한 수 위이다.

Player to Watch
Jake Westbrook. 어쩌다가 1차전 선발이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이 경기를 이기면, 시리즈 스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별로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는데... 최소한 QS 정도는 해 줬으면 좋겠다.

Miscellany
구단은 Jaime Garcia와 4년+2년 옵션의 장기 계약을 맺었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아래와 같다. (Cot 참조)
  • $0.5M signing bonus
  • 12:$3.25M, 13:$5.75M, 14:$7.75M, 15:$9.25M, 16:$11.5M club option ($0.5M buyout), 17:$12M club option ($0.5M buyout)
Wainwright와의 계약과 비교하면 Garcia쪽이 좀 더 비싸지만, Wainwright가 장기계약을 맺을 당시의 2007년 성적과 비교해 보면, 오히려 지난 1년 반 동안의 Garcia 쪽이 더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으므로, 이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비슷한 규모의 계약을 한 투수로는 Brewers의 Yovani Gallardo가 있는데, Gallardo의 경우 4년차에 이미 연봉이 11.25M으로 뛰고 있으며, full/partial no-trade 조항 및 성적에 따른 Gallardo의 옵션 거부권까지 포함되어 있어 Garcia 계약 쪽이 좀 더 팀에게 유리한 편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작년 연말에 우리 블로그의 자체 선정 유망주 리스트를 발표한 적이 있었다.
원문 링크 : 1-5, 6-10, 11-15, 16-20, Honorable Mention

이들이 올 시즌 들어 현재까지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드디어 중간 점검의 시기가 돌아왔다...!!! 한 명씩 살펴 보도록 하자.


1. Shelby Miller, RH SP
Current : Springfield Cardinals(AA)
YTD Stat : (A+) 53 IP, 2.89 ERA, 1.82 FIP, 13.75 K/9, 3.40 BB/9, 4.05 K/BB, 36 GB%
                (AA) 42.2 IP, 1.90 ERA, 2.33 FIP, 9.07 K/9, 2.11 BB/9, 4.30 K/BB, 51 GB%
STOCK : RISING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Futures Game에 참여하였다. 팜 내 부동의 1위임은 말할 것도 없고... 이제는 전국구 유망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중이다. 거의 모든 유망주 리스트에서 연말에 TOP 5에 들어갈 것으로 확실시되며, 요즘 100마일을 찍고 있다는 Rays의 Matt Moore와 "MLB 최고 투수 유망주"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는 중이다. AA에 올라와서 삼진이 다소 감소했으나, 대신 볼넷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그라운드볼 비율을 늘림으로써, 오히려 완성형 에이스의 모습을 갖춰 가고 있다.

2. Zack Cox, 3B
Current : Springfield Cardinals(AA)
YTD Stat : (A+) .335/.380/.439, 127 wRC+, 2 SB/2 CS, 23 LD%, 42 GB%, 6.1 BB%, 16.1 K%
                (AA) .256/.320/.353, 79 wRC+, 0 SB/0 CS, 18 LD%, 58 GB%, 7.0 BB%, 20.9 K%
STOCK : STEADY

Cox는 작년부터 매 리그마다 삽질-->적응-->활약의 패턴을 반복하고 있는데, AA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승격 후 고전하던 그는 최근 Frisco 및 Midland와의 6연전에서 2루타 4개 포함 .444(12 for 27)의 맹타를 휘두르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3. (Tie) Carlos Martinez, RH SP
Current : Palm Beach Cardinals(A+)
YTD Stat : (A) 38.2 IP, 2.33 ERA, 2.35 FIP, 11.64 K/9, 3.26 BB/9, 3.57 K/BB, 66 GB%
                (A+) 10.2 IP, 5.06 ERA, 3.58 FIP, 8.44 K/9, 5.06 BB/9, 1.67 K/BB, 41 GB%
STOCK : RISING

Miller와 함께 Futures Game에 참여하였으며, 역시 Miller와 함께 유망주로서의 가치가 수직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작년에 들었던 온갖 설레발들이 구라가 아니었음을 입증하고 있는데, 듣던 대로 좋은 무브먼트를 곁들인 95-99마일의 패스트볼과 수준급의 커브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 A+ 레벨에서의 두 번째 선발등판은 첫 번째만큼 좋지는 않았는데, 아직 얼마 되지 않았으니 좀 더 지켜보도록 하자. Martinez는 이제 고작 19세이다...!!! Keith Law의 미드시즌 랭킹에서는 무려 4위에 랭크되었고, 연말 모든 전문가들의 리스트에서 TOP 30 안에 무난히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3. (Tie) Eduardo Sanchez, RH RP
Current : St. Louis Cardinals(MLB)
YTD Stat : (MLB) 28.2 IP, 1,88 ERA, 3.10 FIP, 10.36 K/9, 5.02 BB/9, 2.06 K/BB, 32.3 GB%
STOCK : STEADY

Sanchez는 불펜의 영감들에 밀려 AAA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곧 콜업되어 기대대로 강력한 stuff를 보여주며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잘 막아 주었다. 무려 12.7%의 SwStr%는 그의 활약이 뽀록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준다. 다만 볼넷이 좀 많은 것이 흠이고... 팀의 클로저로 자리잡을 기회가 주어졌을 때,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너진 것이 상당히 아쉽다. 현재 어깨 염증으로 DL에 올라 있는데, 어깨 부상은 항상 좋지 않은 징조이므로, 향후 건강 유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올해 말 리스트 작성할 때에는 유망주 자격을 상실한 상태일 듯.

5. Tyrell Jenkins, RH SP
Current : Johnson City Cardinals(R)
YTD Stat : (R) 20.1 IP, 3.10 ERA, 2.86 FIP, 10.62 K/9, 1.77 BB/9, 6.00 K/BB, 71 GB%
STOCK : RISING

19세의 Jenkins는 Extended Spring Training에서 뛰다가 Rookie레벨 리그 개막과 동시에 Johnson City에 합류하였다. 샘플 사이즈가 다소 작지만 위의 기록을 보면 더이상 이 레벨에 놓아두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질만큼 압도적이다. 최근의 공격적인 프로모션 경향을 감안하면 Jenkins도 조만간 Batavis로 승격될 것 같다. 특히 Tool을 중시하는 Keith Law는 그를 TOP 50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6. Matt Carpenter, 3B
Current : Memphis Redbirds(AAA)
YTD Stat : (AAA) 311 PA, .282/.419/.441, 120 wRC+, 3 SB/2 CS, 15 LD%, 57 GB%, 17.7 BB%, 13.2 K%
                (MLB) 19 PA, .067/.263/.133, 29 wRC+, 0 SB/0 CS, 9 LD%, 46 GB%, 21.1 BB%, 21.1 K%
STOCK : STEADY

Carpenter는 올해 잠시 콜업되어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기도 했는데, 19PA에서 그의 타격 성적은 형편없었다. 하지만 AAA에서는 4할대의 출루율을 보이며 작년의 활약이 뽀록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TL이나 PCL이 모두 타자친화적인 리그여서 장타력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출루 능력만큼은 진퉁이다. 17.7%의 볼넷 비율을 보라...!

7. Lance Lynn, RH SP
Current : St. Louis Cardinals(MLB)
YTD Stat : (AAA) 75 IP, 3.84 ERA, 2.92 FIP, 7.68 K/9, 3.00 BB/9, 2.56 K/BB, 45 GB%
                (MLB) 21.1 IP, 3.80 ERA, 2.72 FIP, 9.70 K/9, 1.69 BB/9, 5.75 K/BB, 57 GB%
STOCK : RISING

Lynn은 처음에는 선발 땜빵으로서, 나중에는 얇아진 불펜 depth를 보충하기 위해 콜업되었다. 선발로서도 나쁘지 않았지만, 특히 불펜으로 콜업된 뒤에는 95마일을 넘나드는 패스트볼을 던지며 11이닝에서 무려 15개의 탈삼진을 기록, TLR의 신임을 얻고 있다. 나는 여전히 3-4선발감으로서의 그의 업사이드를 더 좋아하지만, Sanchez가 돌아올 때까지 메이저리그 불펜에서 당분간 활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8. Seth Blair, RH SP
Current : Quad Cities River Bandits(A)
YTD Stat : (A) 61.2 IP, 4.23 ERA, 5.47 FIP, 8.17 K/9, 6.71 BB/9, 1.22 K/BB, 51 GB%
STOCK : FALLING

Blair는 대학 출신 유망주이면서도 다듬어진 수준으로는 고졸에 더 가까운 투수인데, 기록에서 나타나듯 탈삼진 능력은 갖추고 있으나 제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 이런 유형의 투수들은 과거 Lambert나 Nick Webber로부터 최근의 King이나 Samuel에 이르기까지 거의 한 번도 다듬는 데 성공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Blair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

9. Adron Chambers, OF
Current : Memphis Redbirds(AAA)
YTD Stat : (AAA) 310 PA, .280/.360/.429, 94 wRC+, 10 SB/7 CS, 13 LD%, 56 GB%, 10.0 BB%, 18.7 K%
STOCK : STEADY

시즌 초반 완전히 죽을 쑤던 Chambers는 6월 .333/.370/.595를 기록하며 급격히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언젠가 언급했듯이, 그는 원래 대학 풋볼 스타였고 야구를 나중에 시작했기 때문에, 여전히 야구 경험은 적은 편이다. 아직도 발전 가능성이 제법 남아 있다고 생각되는 유망주.

10. (Tie) Deryk Hooker, RH SP
Current : Springfield Cardinals(AA)
YTD Stat : (AA) 36.2 IP, 6.14 ERA, 5.44 FIP, 6.63 K/9, 3.44 BB/9, 1.93 K/BB, 40 GB%
STOCK : FALLING

이 리스트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유망주 중 하나. 삽질을 거듭하다 부상으로 5월 중순 DL에 올랐고, 이후 언제 복귀할 지에 대해 아무 소식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 슬리퍼로 기대를 걸고 있었는데 아쉽게 되었다.

10. (Tie) Oscar Taveras, OF
Current : Quad Cities River Bandits(A)
YTD Stat : (A) 142 PA, .359/.401/.500, 154 wRC+, 1 SB/1 CS, 18 LD%, 51 GB%, 6.3 BB%, 19.0 K%
STOCK : RISING

그는 풀시즌 마이너리그에 처음 진입한 19세의 외야수치고는 아주 훌륭한 성적을 내 주고 있어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부상으로 중간에 결장하여 출장 수가 적은 것이 흠이다.

12. Daniel Descalso, IF UT
Current : St. Louis Cardinals(MLB)
YTD Stat : (MLB) 243 PA, .261/.326/.370, 88 wRC+, 2 SB/2 CS, 17 LD%, 47 GB%, 8.2 BB%, 16.5 K%
STOCK : STEADY

Descalso는 Punto의 부상으로 시즌 개막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맞이한 이래, 주전들이 골고루 부상을 당하는 와중에 꿋꿋이 로스터를 지키며 상반기에 무려 243 PA를 기록하였다. 이쯤 되면 거의 준 주전 급의 타석 수인데, 그만큼 TLR의 신용을 얻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향후 몇 년간 Cardinals 벤치의 주요 멤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3. Adam Reifer, RH RP
Current : Memphis Redbirds(AAA)
YTD Stat : 무의미함 (6.1 IP)
STOCK : FALLING

Reifer는 무릎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 되었다. 올 시즌 Batista, Franklin 등의 삽질로 메이저리그 불펜이 상당히 흔들렸고, 불펜의 depth가 갑자기 엄청 얇아졌음을 생각하면, Reifer의 전력 이탈은 상당히 아쉽다.

14. Bryan Anderson, C
Current : Memphis Redbirds(AAA)
YTD Stat : (AAA) 235 PA, .270/.340/.393, 81 wRC+, 1 SB/1 CS, 19 LD%, 45 GB%, 8.9 BB%, 18.3 K%
STOCK : FALLING

Anderson은 아직도 24세로 여전히 나이가 많은 편이 아니지만, 이제는 정말 그가 Cardinals 구단 내에 남아 있을 날이 얼마 안 남은 듯하다. Tony Cruz가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Depth Chart에서 그를 완전히 추월해 버린 것이 주요 원인이지만, Anderson 자신의 삽질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연말에는 트레이드되거나 방출될 것이다.

15. Joe Kelly, RH SP
Current : Springfield Cardinals(AA)
YTD Stat : (A+) 72.2 IP, 2.60 ERA, 3.41 FIP, 7.68 K/9, 4.21 BB/9, 1.82 K/BB, 62 GB%
                (AA) 4 IP, 15.75 ERA, 11.20 FIP, 13.50 K/9, 9.00 BB/9, 1.50 K/BB, 46 GB%
STOCK : STEADY

Joe Kelly는 예상보다 훨씬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99마일까지 나오는 패스트볼과 60%가 넘는 그라운드볼의 조합은 분명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여전히 제구력이 불안한 것이 흠이다. AA에서의 첫 선발 등판은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이날 수비가 아주 형편없었다고 하니 좀 더 지켜보도록 하자.

16. Aaron Luna, OF
Current : Memphis Redbirds(AAA)
YTD Stat : (AAA) 183 PA, .290/.384/.490, 118 wRC+, 4 SB/0 CS, 12 LD%, 55 GB%, 8.7 BB%, 17.5 K%
                (AA) 39 PA, .281/.410/.406, 116 wRC+, 0 SB/1 CS, 15 LD%, 62 GB%, 17.9 BB%, 15.4 K%
STOCK : STEADY

Luna는 AAA에서 .200의 ISO를 기록하며 좋은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데, 다만 볼넷 비율이 줄어든 것이 상당히 아쉽다. PCL은 장타가 잘 나오는 리그이므로, 이정도 성적으로는 좀 부족하다. 이전의 괴기스러운 출루 능력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만약 2루로 복귀할 수 있다면, 그의 가치는 엄청나게 높아질 것이다.

17. Jordan Swagerty, RH SP/RP
Current : Palm Beach Cardinals(A+)
YTD Stat : (A) 30.0 IP, 1.50 ERA, 2.27 FIP, 9.00 K/9, 0.60 BB/9, 15.00 K/BB, 53 GB%
                (A+) 42.1 IP, 1.91 ERA, 2.87 FIP, 7.65 K/9, 2.76 BB/9, 2.77 K/BB, 54 GB%
STOCK : RISING

Swagerty는 선발로 기대 이상의 뛰어난 활약을 보였는데, 특히 MWL에서 보여준 15.0 K/BB는 정말로 인상적인 비율이었다. 현재는 불펜에서 뛰고 있는데, 그의 이닝 수를 통제하기 위한 조치로, 내년에는 다시 로테이션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한다. 이런 활약을 계속할 경우 내년 시즌은 Springfield에서 맞이할 것 같다.

18. Nick Longmire, OF
Current : Quad Cities River Bandits(A)
YTD Stat : (A) 273 PA, .230/.286/.343, 83 wRC+, 6 SB/1 CS, 16 LD%, 58 GB%, 7.3 BB%, 19.0 K%
STOCK : FALLING

Longmire는 올해 매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타율의 하락은 BABIP 탓을 한다고 하더라도, 출루 및 장타 능력이 모두 작년에 비해 현저히 감소하여 전반적으로 삽질을 하고 있다. 그는 22세로 나이가 적은 것도 아니어서, 하반기에 큰 활약을 해주지 않으면 유망주로서의 입지가 많이 흔들리게 될 것이다.

19. (Tie) Tony Cruz, C
Current : St. Louis Cardinals(MLB)
YTD Stat : (AAA) 107 PA, .232/.295/.389, 61 wRC+, 0 SB/1 CS, 16 LD%, 39 GB%, 7.5 BB%, 22.4 K%
                (MLB) 49 PA, .318/.388/.432, 129 wRC+, 0 SB/0 CS, 17 LD%, 47 GB%, 8.2 BB%, 14.3 K%
STOCK : RISING

Cruz는 AAA에서 다소 삽질 중이었으나, Gerald Laird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후 오히려 좋은 모습을 보임으로써 TLR의 상당한 신임을 얻게 되었다. 이는 Laird 복귀 이후에도 그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Hamilton 대신 남아있는 것으로도 알 수 있는데, 원래 3루수 출신으로 포수 뿐 아니라 코너 내야에서도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그의 versatility는 특히 TLR의 취향에 잘 맞는 것이다. 타격 성적은 .378의 BABIP에 힘입은 뽀록으로 보이는데, 백업 포수라는 자리가 엄청난 타격 능력을 필요로 하지는 않으므로, 향후 몇 년간 Yadi의 백업 포수로 25인 로스터의 한 자리를 차지할 것 같다.

19. (Tie) Tommy Pham, OF
Current : Springfield Cardinals(AA)
YTD Stat : (AA) 166 PA, .294/.372/.517, 127 wRC+, 3 SB/3 CS, 14 LD%, 47 GB%, 10.8 BB%, 24.1 K%
STOCK : STEADY

Pham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AA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마침내 포텐셜이 제대로 터지는 것이 아닌가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어깨와 손목 부상으로 두 차례 DL에 오르면서 출장 기회를 많이 가지지 못했다. 특히 두 번째 손목 부상은 당초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되어 장기간 결장이 예상되었으나, 현재 재활 훈련으로 방침이 바뀐 상태이다. 언제 필드에 복귀할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Honorable Mention에 언급되었던 유망주 중에서는 단연 Matt Adams가 눈에 띈다.
Adams는 AA에서 .351/.399/.649로 164 wRC+를 기록중인데, 작년말 리스트 때도 적었듯이 09년에 드래프트된 이후로 지금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지속적으로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연말까지 이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연말의 유망주 리스트에서 Cox나 Wong과 함께 팜 내 최고 타자 유망주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이다.


Today's Music : Porcupine Tree - Way Out of Here (Live 2008)



과거에 비해 요즘 음악은 쓰레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잘 찾아보면 여전히 좋은 음악은 많다.
Posted by FreeRedbird
:
Reds Series Recap
미국시간
7/4 Cardinals 1, Reds 0
7/5 Cardinals 8, Reds 1
7/6 Cardinals 8, Reds 9 (연장 13회)

1차전을 Carpenter의 호투로 승리한 Cardinals는 Holliday와 Berkman의 홈런을 앞세워 2차전도 승리하였다. 내친김에 스윕도 노려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 3차전은 Westbrook이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5회에 이미 0-8로 뒤지게 되어 패색이 짙었다. TLR은 6회 들어서면서 Berkman을 빼고 마운드에도 Dickson을 올리는 등 경기 포기 모드로 들어갔는데... 의외로 타자들이 6회와 7회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8안타 2볼넷으로 7득점, 7-8까지 바싹 따라붙었고, 결국 9회말 선두타자 Jon Jay가 홈런을 날려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드라마틱한 승리가 될 뻔한 이 경기는... 결국 연장 13회에 Raul Valdez가 Ramon Hernandez에게 2루타를 맞고 실점하여 9-8로 패하고 말았다.

Reds에게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둔 경기라고 하면 2004년에 Marlon Anderson이 당시 Reds 클로저였던 Danny Graves에게 역전 홈런을 날렸던 경기가 생각난다. 바로 7월 16일의 이 경기였다. 2-5로 뒤져 있던 Cardinals는 Reggie Sanders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하였고, 이어 대타로 등장한 Anderson이 3점 홈런을 날려 결국 7-5로 승리하였다. 이 경기만큼 드라마틱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Danny Graves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경기는 8월 17일의 이 경기도 있었다. 1-2로 지고 있던 Cardinals는 Edmonds의 안타와 Womack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2로 역전하였고, 이어진 Larry Walker의 만루홈런으로 확실하게 승기를 굳히게 된다. 그때 참 재미있었는데... ㅎㅎ


Diamondback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47승 41패 (NL Central 1위)
Diamondbacks 47승 41패 (NL West 2위, 2 게임차)

All Star Break 전의 마지막 시리즈는 Diamondbacks와의 홈 4연전이다. 최근 몇 년간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Diamondbacks가 올해는 컨텐더로 올라섰는데, Ian Kennedy와 Daniel Hudson의 원투펀치가 마운드를 안정시킨 공이 큰 것 같다. 돌이켜보면 Curtis Granderson 삼각 트레이드로 가장 이득을 본 것은 Kennedy와 Edwin Jackson을 얻고, 다시 Jackson을 Daniel Hudson과 맞바꾼 Diamondbacks가 아닌가 싶다. 당시 나는 A급 stuff를 보유한 Max Scherzer를 내준 것은 실수라고 생각했는데.. Scherzer가 여전히 기복이 심한 반면 Kennedy는 80마일대 후반의 패스트볼을 가지고도 훨씬 안정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 주고 있는 것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7/7 Kyle McClellan vs Joe Saunders
7/8 Kyle Lohse vs Ian Kennedy
7/9 Chris Carpenter vs Daniel Hudson
7/10 Jaime Garcia vs Zach Duke

4연전의 상대 선발진이 상대 에이스 2명과 좌완 똥볼러 2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어려운 시리즈가 예상된다. 다행히 우리쪽은 Westbrook이 등판하지 않으니 우리도 충분히 해 볼 만할 것이다. 현재 Brewers와 1게임차, Pirates와 1.5게임차로 불안한 1위이므로, All Star Break 이전에 최대한 승리하여 승차를 조금이라도 더 벌어 두도록 하자.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69/.339/.417, .332 wOBA(NL 1위), 8.9 BB%(3위), 18.2 K%(2위)
DBacks .251/.318/.419, .323 wOBA(NL 4위), 8.2 BB%(9위), 22.7 K%(13위)
Pitchers
Cardinals  3.96 ERA(NL 8위), 3.82 FIP(8위), 3.77 xFIP(6위), 6.53 K/9(14위), 2.82 BB/9(2위), 48.5 GB%(3위)
DBacks  4.07 ERA(NL 10위), 3.96 FIP(10위), 3.90 xFIP(11위), 6.96 K/9(11위), 2.97 BB/9(5위), 41.3 GB%(16위)


Diamondbacks 타선은 컨택이나 출루보다는 장타력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Chris Young이나 Kelly Johnson 같은 타자들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주의해야 할 타자라면 단연 Justin Upton(.386 wOBA)일 것이다.
Diamondbacks 투수진은 플라이볼 성향의 투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침 잉여도 복귀했으니 잉여와 Holliday, Berkman, Freese, Rasmus의 장타력에 승부를 걸어 보도록 하자.

Player to Watch
David Freese & Matt Holliday. 이 시리즈는 상대 좌완 똥볼러들의 공략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이므로, 팀에서 좌완투수 상대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Freese(vs L .429 wOBA)와 Holliday(vs L .421 wOBA)의 활약이 관건이다.

Miscellany
연장전의 불펜 소모로 인해, 구단은 Brandon Dickson을 AAA로 내려보내고 대신 P.J. Walters를 불러들였다. Walters는 이미 한 번 AAA로 Outright되었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려고 할 때에는 본인의 자유 의사로 FA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어쨌거나... Dickson은 4이닝에서 2H, 2K, 2BB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Gerald Laird가 DL에서 복귀하였으며, 이와 동시에 Mark Hamilton이 AAA로 내려갔다. 이로써 25인 로스터에 포수가 3명이 되었는데, 이는 Tony Cruz를 백업 1루수로 간주한다는 의미도 된다. TLR이 Cruz를 꽤 맘에 들어하는 모양이다. Cruz는 Reds와의 3차전에서도 5 PA에서 2루타 포함 2안타 1볼넷을 기록하여 좋은 활약을 보여 주었다. 아마도 Cruz는 내년에 백업포수로 자리를 잡을 것이고, Bryan Anderson은 연말쯤에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될 것이다. Hamilton도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타격 능력이 아까우니 한국행을 고민해보면 어떨지...

Bryan Augenstein이 DFA 되었다. 별로 클레임 당할 가능성이 없어 보이므로 조만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상태로 다시 Memphis에 합류할 것이다. 혹시 클레임 당하더라도 별 아쉬움은 없다.

구단은 40세의 좌완 릴리버 Ron Mahay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오죽 Tallet과 Trever Miller가 불안했으면 이런 한물 간 영감을 또 데려올 생각을 했을까..

한편, Shelby Miller(AA)와 Carlos Martinez(A+)의 승격에 이어, Joe Kelly도 Springfield로 승격되었다. 팜 시스템의 책임자가 John Vuch로 바뀐 이후, 오히려 더욱 공격적으로 프로모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 Kelly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62%의 극단적인 그라운드볼 비율을 기록 중인데, 제구력을 좀 더 향상시킬 수 있다면 Miller보다 더 빠른 메이저리그 입성도 가능할 것 같다. 아마 Dave Duncan의 사랑을 듬뿍 받게 될 것이다.

Jordan Swagerty는 잔여 시즌을 불펜에서 보내게 되었다. 이는 대학시절 선발로 뛰어본 적이 없는 그의 이닝 수를 통제하기 위한 조치이며, 내년에는 다시 선발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한다.
Posted by FreeRedbird
:
Rays Series Recap
미국시간
7/1 Cardinals 5, Rays 3
7/2 Cardinals 1, Rays 5
7/3 Cardinals 3, Rays 8

Orioles를 스윕한 기세로 Rays 시리즈의 1차전까지는 승리했으나, 뒤의 두 경기는 패배했다. K-Mac과 Lohse가 무너지고, 타선은 점수를 내지 못하여, 그다지 아쉬울 것도 없이 깨끗하게 져 버렸다.

Reds Series 1차전
7/4 Cardianls 1, Reds 0

Chris Carpenter와 Johnny Cueto가 피말리는 투수전을 펼친 끝에, Mark Hamilton의 내야안타로 1점을 뽑은 Cardinals가 승리하였다. Carpenter는 초반 삽질에서 벗어나 최근 부쩍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데, 이쯤되면 내년에 있는 15M의 옵션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점점 더 헷갈리게 된다. 다만 공을 너무 많이 던지고 있는 것은 문제인데, 지난번에 130개를 넘기며 완투를 한 데 이어 오늘도 8이닝 동안 119개를 던졌다.

Red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46승 40패 (NL Central 1위)
Reds 43승 43패 (NL Central 4위, 3 게임차)

이것은 1차전을 이기고 난 뒤의 성적이다. Reds는 지구 4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3게임차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2위 Brewers와는 단 1게임차. 그럼 3위는? 놀랍게도 44승 41패의 Pirates이다.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아서 팀 성적 페이지를 두 번 더 확인했지만 확실히 Pirates가 3위였다. NL 최악의 팀, 아니 최악의 구단으로 자리를 굳혀 가고 있는 Astros(MLB팀도 허접하고 팜도 허접하며 구단주가 돈도 잘 안쓰므로 최악의 구단 맞다.)와 오버페이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Cubs를 제외하면, 네 팀이 꽤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아... Wainwright만 있었어도 이런 꼬꼬마들하고 같이 노는 게 아닌데... (아니. Franklin을 일찌감치 방출했더라면.)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7/5 Jaime Garcia vs Edinson Volquez
7/6 Jake Westbrook vs Bronson Arroyo

Garcia는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나마 홈 등판이어서 좀 안심이 된다. Westbrook은 지난번 Orioles전에서 모처럼 호투를 해 주었지만, 여전히 그다지 기대가 되지 않는다. 상대 투수 두 명은 모두 5점대의 ERA를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Arroyo의 경우 이제 시즌 절반을 지나는 이 시점에서 벌써 24개의 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최근 팀 타선이 좀 저조한데, 만만한 얘네들을 난타하여 페이스를 좀 찾기를 바란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69/.340/.414, .331 wOBA(NL 1위), 9.0 BB%(3위), 18.2 K%(2위)
Reds .260/.330/.402, .323 wOBA(NL 5위) 8.6 BB%(7위), 21.4 K%(10위)
Pitchers
Cardinals  3.96 ERA(NL 8위), 3.78 FIP(8위), 3.76 xFIP(6위), 3.97 tERA(5위), 6.49 K/9(14위), 2.77 BB/9(2위), 48.4 GB%(3위)
Reds  4.06 ERA(NL 11위), 4.24 FIP(15위), 3.93 xFIP(13위), 4.62 tERA(13위), 6.96 K/9(11위), 3.46 BB/9(14위), 44.7 GB%(9위)


Walt Jocketty는 아직 Reds의 투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타자에게 유리한 홈구장 탓도 있겠지만, 삼진과 볼넷을 보면 구장 탓만을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Player to Watch
Albert Pujols가 빠르면 이번 시리즈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한다. 분명 "fracture" 였고 복귀까지 몇 주가 더 걸릴 것 같았는데... Rotoworld의 표현대로, 이넘은 정말 사람이 아닐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무리해서 억지로 빨리 복귀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Miscellany
구단은 Florida International Univisity의 주전 유격수였던 Garrett Wittels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Wittels는 56게임 연속안타 기록을 세우는 등 FIU의 스타 플레이어였으나, 지난 12월 바하마에서 강간 혐의로 체포되었고, 결국 올해 드래프트에서 아무도 그를 지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그에 대한 기소 조치가 취소되었고, 그는 6월 20일에 풀려났다. 어떻게 해서 기소가 취소된 것인지, 바하마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그는 인디리그 팀과 계약하였고, 거기서 며칠을 뛰다가 결국 Cardinals와 계약하였다.

진실은 알 수 없으나, 어쨌든 재능은 있는 것 같으니 정신차리고 열심히 하길 바란다. 우리는 이미 비슷한 과거를 가진 유망주를 한 명 알고 있지 않은가... Adron Chambers는 원래 대학에서 풋볼 스타였으나, 기숙사에서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학교에서 퇴학당했고, 결국 야구로 전향하여 지금 Memphis에서 뛰고 있다. Wittels도 잘 해 주길 바란다.
Posted by FreeRedbird
:
Blue Jays Series Recap
미국시간
6/24 Cardinals 4, Blue Jays 5
6/25 Cardinals 3, Blue Jays 6
6/26 Cardinals 0, Blue Jays 5

요즘 너무 바빠서 잘 챙겨보지 못했는데... 옛날에는 내가 잘 못 보면 팀이 좋은 성적을 냈던 것 같은데 지금 보니 요 며칠간은 상당히 허접했던 것 같다. -.-

Phillies에게 1승 2패를 당한 데 이어 Blue Jays에게 스윕을 당하여 확실하게 지구 2위로 주저앉아 버렸다. 투수진이 슬슬 한계를 드러내는 동시에 타선까지 침체에 빠지는 모습이었는데, 잉여가 DL에 가 있는 상황에서 Berkman까지 슬럼프에 빠지니 Holliday 혼자서는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었던 것 같다. Jon Jay는 part time player로서는 훌륭하지만 주전을 맡겨 놓으면 역시 본래의 실력이 뽀록 나 버리는 것 같고...

그나마 위안이라면 이 시리즈가 끝남과 동시에 Freese와 Punto가 25인 로스터에 복귀하였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코사마와 Andrew Brown이 AAA로 내려갔다) Freese는 투입 즉시 침체된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Punto는 방망이질은 그다지 기대하기 어렵지만 내야 전 포지션에서 수비가 좋고, 적어도 organizational depth player인 코사마와는 비교할 수 없는 진짜 메이저리거이다.

Orioles Series 1차전
6/28 Cardianls 6, Orioles 2

이 글을 쓰는 동안 Orioles와의 1차전이 진행되었다. Zach Britton과 Kyle Lohse의 선발 대결이었는데, AL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인 Britton을 타선이 잘 공략해 주고, Lohse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주어 결국 6-2로 승리하였다. (여기서 퀴즈. 2실점은 누가 한 것일까? Franklin이었다.) Lohse는 5회까지 69개밖에 던지지 않아 완투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rain delay 이후 교체되었다.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Lynn은 93-94마일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2이닝 5K 1H 무실점의 멋진 투구를 하였는데... Blue Jays를 상대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후의 연이은 호투여서, 최근 부쩍 불안해진 불펜에 구세주가 등장한 느낌이다. 장기적으로는 역시 선발로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지만(무슨 에이스급 활약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단지 4선발 정도만 되어 주어도 팀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적어도 Westbrook이나 Lohse 같은 비슷하게 그저그런 투수들에게 거액을 안겨주는 삽질을 안해도 되는 것이다.) Sanchez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불펜에 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Oriole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42승 38패 (NL Central 2위, 2.5게임차)
Orioles 35승 41패 (AL East 5위, 10 게임차)

팀 성적은 글을 쓰는 현재의 기록이다. 한때 승-패 차이가 10게임씩 나던 때가 있었는데, 최근 워낙 많이 져서 이제 5할 승률에 가까워졌다. 오늘 Freese와 Punto가 라인업에 복귀해서 좋은 활약을 해 주었고, 이후 잉여와 Craig, Sanchez 등이 DL에서 돌아오면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Orioles는 마지막으로 5할 승률을 기록했던 것이 도대체 언제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90년대가 아닐까 싶은데... 하필 MLB에서 제일 빡센 AL East에 속해 있는 것도 문제이지만.. 그동안 팀 전력 자체가 워낙 좋지 않았었다. 현재의 로스터를 보더라도, 여전히 리빌딩이 진행중이고, 앞으로 컨텐더가 되려면 한참 남았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는 JJ Hardy, Guerrero, Derrek Lee, Luke Scott, Mark Reynolds 등은 모두 단기간의 땜빵을 위한 stop-gap 선수들이다. 투수진의 경우에도 한때 top 유망주였던 Chris Tillman이 AAAA 플레이어로 전락하고, 차세대 좌완 에이스로 꼽히던 Matusz마저 최근 이유를 알 수 없는 구속저하를 겪으면서 난타를 당하고 있어서, 컨텐더의 꿈은 오히려 더욱 멀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29 Chris Carpenter vs Chris Jakubauskas
6/30 Jake Westbrook vs Brian Matusz

29일의 상대 선발은 이름을 타이핑하느라 힘들었다. 검색을 해보니 본인의 출생은 미국이지만 부모는 리투아니아 출신인 듯 하다. 이미 여러 팀을 떠돌아다녔고, 좋은 투수라고 보기는 힘들다. 30일에는 그 유명한 Brian Matusz를 상대로 경기를 하게 되는데...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Matusz는 원인불명의 구속저하로 최근 경기마다 난타를 당해 왔다. 한때 92마일 부근에서 놀던 그의 패스트볼은 요즘 85-86마일 정도밖에 나오고 있지 않다. 역시 시즌 초 원인모를 구속 저하에 시달리다가 휴식을 취한 후 최근 구속이 회복된 Phil Hughes를 볼 때, Orioles도 Matusz를 두 달 정도 푹 쉬게 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인간적으로 이런 투수들이 상대라면 이 시리즈는 스윕해야 맞는 것 같은데... 3차전의 Westbrook이 상대 투수들에 비해 나을 것이 없어 다소 우려된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69/.341/.411, .332 wOBA(NL 1위), 9.0 BB%(2위), 18.8 K%(2위)
Orioles .260/.324/.402, .322 wOBA(AL 6위) 8.0 BB%(10위), 19.2 K%(7위)
Pitchers
Cardinals  3.99 ERA(NL 9위), 3.83 FIP(9위), 3.78 xFIP(8위), 3.97 tERA(6위), 6.48 K/9(14위), 2.84 BB/9(3위), 48.7 GB%(3위)
Orioles  4.34 ERA(AL 12위), 4.37 FIP(13위), 4.07 xFIP(11위), 4.68 tERA(12위), 6.71 K/9(8위), 3.38 BB/9(10위), 42.0 GB%(12위)


Orioles는 기록에서 나타나듯이 특히 투수쪽에 문제가 많은 팀이다. 최근 타선이 침체에 빠져 있는데, 마침 상대 투수도 허접하고 Freese의 합류로 타선의 짜임새도 좋아졌으므로, 이 시리즈를 계기로 타선이 다시 살아나 주었으면 좋겠다.

Player to Watch
David Freese. Descalso에서 Freese로의 업그레이드는 특히 타격 면에서는 상당히 큰 것이다. 잉여가 없고 Rasmus가 빌빌거리고 있는 지금, Freese의 책임이 막중하다.


Miscellany
Kolten Wong이 Cardinals와 계약을 맺고 바로 Quad Cities 로스터에 합류하였다. 계약 금액은 1.3M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Wong은 곧바로 3번 타순에 배치되었는데, 2게임 7PA에서 2H 2BB를 기록하였다.
Posted by FreeRedbird
:
Royals Series Recap
미국시간
6/17 Cardinals 4, Royals 5
6/18 Cardinals 5, Royals 4
6/19 Cardinals 5, Royals 4


세 경기가 모두 5-4로 끝났는데, 다행히 두 경기에서 Cardinals가 5점을 득점해서 위닝시리즈가 되었다. 특히 3차전에서 Skip이 9회에 워크오프를 날려서 이긴 것은 여전히 믿어지지가 않는 사건인데... 어떻게 보면 올 시즌 자체가 그렇다. Wainwright의 시즌아웃으로 시작된 이 시즌은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심지어 Ko사마를 선발 출장시키는 충격적인 모습까지 보이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성적으로 Brewers와 지구 1위를 다투고 있으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Phillies Series 1차전
6/21 Cardinals 2, Phillies 10

이 경기는 Doc과 KMac의 매치업으로 거의 기대가 되지 않았으나, KMac이 약간의 뽀록을 곁들여 Phillies 타선을 7이닝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8회에는 2-1의 리드를 잡고 있었다. 그러나... Miller - Motte - Tallet - Batista - Cleto 다섯 명이 8회말 한 이닝 동안 무려 9점을 내주면서 2-10으로 대패하고 말았다. 얘네들의 성적을 보면,

Miller 3 BF - 1 Line Out, 1 H, 1 BB
Motte 2 BF - 2 HBP (1 R)
Tallet 2 BF - 1 K, 1 H (1 R)
Batista 3 BF - 2 BB, 1 H (4 R)
Cleto 4 BF - 1 BB, 2 H, 1 Fly Out (3 R)

도합 14 BF - 4 BB, 5 H, 2 HBP, 1 K, 1 Line Out, 1 Fly Out  (9 R)

참 자랑스러운 불펜이다...


Phillie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40승 34패 (NL Central 2위, 0.5게임차)
Phillies 46승 28패 (NL East 1위)

Phillies와의 홈 시리즈이다. Phillies의 .620 승률은 현재 MLB 전체 1위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22 Kyle Lohse vs Cliff Lee
6/23 Chris Carpenter vs Roy Oswalt

오늘 Doc에 이어 내일은 Cliff Lee, 모레는 Roy Oswalt 등 엘리트 레벨의 투수들을 계속 상대하게 되는데... 어떻게 된 것이 요즘 Cardinals는 80마일대 패스트볼을 던지는 똥볼러들보다 오히려 이런 에이스급 투수들을 더 잘 공략하는 것 같다. 남은 두 경기 중 적어도 한 경기는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약간은 진심으로, Phillies 로테이션에서 Cards가 제일 상대하기 힘든 투수는 Joe Blanton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72/.344/.416, .335 wOBA(NL 1위), 9.2 BB%(2위), 18.7 K%(2위)
Phillies .247/.320/.378, .312 wOBA(NL 9위) 8.7 BB%(6위), 18.7 K%(1위)
Pitchers
Cardinals  3.94 ERA(NL 8위), 3.76 FIP(7위), 3.74 xFIP(6위), 3.89 tERA(5위), 6.55 K/9(14위), 2.80 BB/9(2위), 49.0 GB%(2위)
Phillies  3.03 ERA(NL 1위), 3.07 FIP(1위), 3.29 xFIP(1위), 3.25 tERA(1위), 7.79 K/9(3위), 2.55 BB/9(1위), 48.8 GB%(3위)


스탯을 보면 Phillies의 로테이션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다.


Player to Watch
잉여가 없는 동안 Berkman이 1루로 자리를 옮기면서, Jon Jay가 주전 RF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Jay가 잉여의 빈자리를 얼마나 잘 메꿔줄 수 있을까...
Posted by FreeRedbird
:
Nationals Series Recap
미국시간
6/14 Cardinals 6, Nationals 8
6/15 Cardinals 0, Nationals 10
6/16 Cardinals 4, Nationals 7

6/17 Cardinals 4, Royals 5

Brewers에 이어 Nationals에게도 스윕당하고 말았다. 뭐 하나 잘한 점을 찾기 힘든 ugly series였는데... Nationals 타선은 뒤의 두 경기에서 무려 홈런 7개를 날리며 인상적인 파워를 보여 주기도 하였다.

이어 Royals와의 1차전에서 또 패배. 이것으로 7연패이다.

구단은 두 건의 로스터 무브를 단행하였는데, Tyler Greene 및 Mark Hamilton을 AAA로 내려보내고 Ko사마와 Cleto를 불러들인 것이다. 이것으로 또다시 투수 13명, 타자 12명의 기형적인 로스터가 되기도 했거니와, Ko사마와 Cleto라니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잘 모르겠다. 물론 Greene이 그동안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문제가 많았던 게 사실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Ko사마와 바꿀 정도였던가...?? Ko사마가 지난번 콜업때 기대보다 잘해줬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건 사실 기대치가 너무나도 낮았기 때문이다. -_-;;  게다가 이미 한 번 실패했던 Cleto를 AA에서 또다시 불러들이는 건 뭘까? 애초에 투수가 왜 13명이나 필요하냔 말이다. 하긴 Franklin이나 Batista 같은 무능한 인간들이 불펜에 있으니, 투수가 많아도 쓸만한 투수가 항상 부족할 수밖에...


Royal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38승 33패 (NL Central 2위, 1게임차)
Royals 31승 39패 (AL Central 4위, 7 게임차)

Royals와의 홈 3연전. 이미 1차전은 졌다. 이웃 동네 라이벌이라고 매년 Royals와 6게임씩 붙여 주어서 그나마 승패 관리에 도움이 되어 왔는데, 하이 마이너에 대기하고 있는 Royals 유망주들이 워낙 좋아서 그것도 이제 얼마 안 남은 것 같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18 Jake Westbrook vs Vin Mazzaro
6/19 Jaime Garcia vs Danny Duffy

Westbrook은 여전히 전혀 미덥지가 못한데... 그나마 상대가 Mazzaro와 같은 허접 투수라서 조금 다행이다. 난타전으로 가면 어떻게든 이길 수 있을 것이다. Duffy는 매우 좋은 유망주인데... 한 달 쯤 전에 처음 메이저에 올라와서 아직 적응 기간이라고 할 수 있으니, 해볼만 할 것이다. 특히나 우리의 선발은 홈에서 무적인 Garcia가 아닌가.


기록 비교는 생략. 드래프트 정리 포스팅을 하느라 기운을 너무 빼서.. -_-;;
Posted by FreeRedbird
:
이전 글에 이어 21라운드부터 50라운드까지의 지명자를 살펴본다.

이미 계약 완료된 경우 아래에 표시하였다.


21. Chris Kirsch, LHP, L/L, Lackawanna College
Kirsch는 작년에 2학년으로서 드래프트 대상자가 되어 Pirates가 13라운드에서 지명했었으나 계약하지 않았다. 몸값을 올리려는 시도였겠지만, 올해 초 팔꿈치 염증에 시달리면서 구속이 감소하였고, 오히려 21라운드로 떨어지는 신세가 되었다. 그는 여전히 3학년으로 한 번의 기회가 더 있으므로, 아마도 계약을 하지 않고 1년 더 대학 팀에서 뛰는 쪽을 선택할 것으로 보이는데... 계약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의 픽이다. 커브와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으며, 스카우트들이 좋아하는 체형으로 근육을 붙임에 따라 구속을 몇 마일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22. Justin Kamplain, LHP, R/L, Walker HS
88-92마일의 패스트볼과 좋은 커브를 가지고 있는 고딩 좌완투수이다. Alabama 대학 진학이 예정되어 있어 계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3. Kyle Deese, RHP, R/R, Western Calorina 
-계약-
우완 릴리버로 16 IP에서 22 K, 15 BB를 기록. 잘 다듬지 못하면서도 이런 유형의 투수를 참 열심히 뽑고 있다.

24.
Jonathan Cornelius, LHP, L/L, Florida Tech  -계약-
그의 128 K는 올 시즌 NCAA Div II의 최고 기록이다. 그는 볼넷도 28개밖에 내주지 않아서, 좋은 컨트롤을 보여주고 있다. 4학년으로, 지명 후 거의 즉시 계약이 되었다.

25.
Todd McInnis, RHP, R/R, U of Southern Mississippi  -계약-
98.2 IP에서 87 K, 32 BB를 기록. 좋은 K:BB 비율이라든지, 4학년이라든지, 지명 후 금방 계약한 것이라든지... 여러가지로 바로 앞의 Cornelius와 비슷하다. 우완이라는 점만 빼고 말이다.

26.
Brett Graves, RHP, R/R, Francis Howell HS
Missouri주 출신의 고교야구/풋볼 스타 플레이어이다. 91마일의 패스트볼에 커브와 스플리터를 던지며 앞으로 체인지업을 연마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Missouri 대학 진학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문제는 계약금이다.

27.
Gary Apelian, RF, R/R, Santa Ana College  -계약-
6연속으로 투수를 뽑은 후 오래간만에 등장한 포지션 플레이어이다. 올해 .383의 타율(리그 3위)에 홈런 9개(리그 1위)를 기록하였다.

28.
Ryan Sherriff, LHP, L/L, West Los Angeles College  -계약-
Sherriff는 작년에 Nationals의 33라운드 지명자였으나 계약을 하지 않았다. 올 시즌에는 35 IP에서 35 K, 8 BB의 좋은 K:BB 비율을 기록하였다.

29.
Chris Matulis, LHP, L/L, U of Central Florida
구단은 21라운드의 Kirsch에 이어 여기에서도 부상으로 가치가 하락한 투수를 도박적으로 선택하였다. 차이가 있다면, Matulis는 Tommy John 수술로 올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는 것이다. 2미터에 가까운 장신의 Matulis는 부상이 아니었더라면 훨씬 상위라운드에서 지명될 수도 있었던 투수이다. 역시 계약금을 얼마나 지르느냐가 그의 계약 여부를 좌우할 것이다.

30.
David Bergin, RHP, R/R, Tennessee Wesleyan College  -계약-
Bergin은 마운드에서 3.63 ERA, 타석에서 .430의 타율과 .967의 장타율을 기록하여 소속팀의 투/타 모두를 이끌었다. 일단은 투수로 지명되었으므로, 마운드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할 것 같다.

31. Kevin Jacob, RHP, R/R, Georgia Tech
Jacob은 2미터의 거구와 그에 걸맞는 97-99마일의 패스트볼을 가진, 아니 가졌었던 우완 릴리버이다. 작년에 Yankees에 의해 18라운드에 지명되었던 그가 31라운드까지 밀린 것은 어깨 부상으로 최근 구속이 90마일대 초반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구단은 그의 구속이 회복될 수 있다는 쪽에 베팅하였다.

32.
Jonathan Keener, C, R/R, California State U.-Dominguez Hills  -계약-
이것으로 포수도 벌써 네 명째 지명이다. 앞의 세명과 마찬가지로, Keener도 좋은 수비 능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177 AB에서 삼진을 30번이나 당하는 등, 타석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33.
Heath Wyatt, RHP, R/R, Southeastern Oklahoma State U  -계약-
그는 소속팀의 클로저로, 지난 시즌과 올 시즌 Div II의 세이브 리더였다고 한다.

34.
Tyler Rahmatulla, 2B, R/R, UCLA  -계약-
Rahmatulla는 작년 시즌 .328의 타율과 7개의 홈런으로 팀의 Super Regional 우승에 많은 기여를 하였으나, 이후 손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올 시즌은 저조한 성적을 내다가 "학칙상의 이유"로 5월 중순부터 출장 정지를 당한 상태이다.

35.
Drew Madrigal, RHP, R/R, California Baptist U  -계약-
Madrigal은 릴리버로 50 IP에서 46K를 기록하였다. 88-92마일의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를 던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6.
Casey Rasmus, C, L/R, Liberty U  -계약-
성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Casey는 Colby의 동생이다. 그는 올 시즌 .287/.349/.407의 성적을 기록하였으며, 18개의 도루를 성공시켰음을 볼 때 포수치고는 빠른 발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37.
Bradley Watson, RHP, R/R, Wartburg College  -계약-
13게임에 선발 등판하여 95.2IP에서 88K를 기록.

38.
Jeremy Patton, 3B, R/R, Florida International U  -계약-
구단은 38라운드에 가서야 처음으로 3루수를 지명하였다. Patton은 원래 St. Louis 지역 출신으로 Cardinals 팬이었다고 한다. 올 시즌 타격 성적은 .359/.460/.511이며, 42 BB : 26 K로 좋은 선구안을 보여 주었다.

39. Tyler Melling, LHP, R/L, Miami U of Ohio  -계약-
89.2 IP에서 72 K / 14 BB를 기록한 좌완 선발투수.

40. Kyle Arnsberg, C, L/R, McLennan Community College
Astros 투수코치인 Brad Arnsberg의 아들이다. 195cm의 장신으로, 포수치고는 매우 큰 체격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318의 타율에 16개의 2루타를 기록했다.

41. Michael Knox, 1B, R/R, Mount Olive College  -계약-
이 193cm, 104kg의 거구 1루수는 올해 23홈런을 기록하여 Div II 홈런 2위에 랭크되었는데, 2월에는 한 경기에 4개의 홈런을 날린 적도 있었다. 그의 시즌 장타율은 무려 .832이다.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슬러거가 여태껏 드래프트 안되고 남아 있었을까? 그것은 그가 무명의 허접한 학교에서 뛰고 있었다는 점, 그리고 그의 포지션이 "Hitter"라는 점 때문인 것 같다. 1루수로 표시되어 있지만 그나마도 실제로는 주로 지명타자로 뛰었고, 1루 수비조차 잘 안되는 듯 하다.

42. Cody Poarch, RHP, R/R, Walters State Community College  -계약-
6-6(198cm)의 장신 투수. 65.2 IP에서 33BB를 기록, 제구력이 좋지 않은 편이다. 선발이었다가 불펜으로 전환하였다.

43. Chris Costantino, RHP, R/R, Walters State Community College
Poarch의 팀 동료. 릴리버이며, 43.2IP에서 무려 65K를 기록.

44. Brandon Creath, RHP, R/R, Embry-Riddle U
주로 릴리버로 뛰었으며, 40 IP에서 37K와 3.15 ERA를 기록.

45. Robert Moseley, 2B, R/R Central Alabama Community College
Moseley는 2루수와 투수 양쪽으로 좋은 활약을 보인 2 way player였는데, 일단은 2루수로 드래프트되었다. 투수로서 49.2 IP에서 65 K를 기록하였으며, 타자로서도 4할대의 타율과 7할대의 타율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팀을 이끌었다.

46. Chadwick Kaalekahi, C, R/R, Campbell HS(Hawaii)
하와이 출신의 고딩 포수.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좋은 툴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도 많은 것 같다. 투수로서도 활약하여 28이닝에서 32개의 삼진을 잡기도 했다. 그의 favorite player는 Yadier Molina라고 한다. ㅎㅎ

47. David Schmidt, RHP, R/R, Christian Brothers College
이제 드래프트도 끝나감에 따라, 슬슬 로또성 픽이 나오고 있다. Schmidt는 93-94마일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보유하고 있는 투수로, 6-0(183cm)의 키에 비해서는 꽤 빠른 공을 던지고 있다. Stanford 진학이 예정되어 있어 계약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48. Brock Asher, CF, L/R, Aiei HS(Hawaii)
하와이 출신의 고딩 외야수. 2픽만에 또다시 하와이 고등학교에서 선택을 하고 있다. 5-10(178cm)의 언더사이즈 쌕쌕이 CF이다. 도대체 이런 유형의 플레이어를 이번에 몇 명이나 뽑은 걸까?

49. Corey Baker, RHP, R/R, U of Pittsburgh 
-계약-
대학 4학년으로, 80.1 IP에서 55K, 33BB를 기록했다. 나이도 많고 공도 별로여서 별 장점이 없어 보인다. 49라운드에서 대단한 보물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50. Tyler Sibley, 2B, R/R, Texas State U
언더사이즈 리드오프 타입의 2루수로, 26 BB/16 K의 비율에서 나타나듯이 좋은 선구안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출루를 위해 의도적으로 몸에 공을 많이 맞는다고 한다. -_-;; TLR이 좋아할 만한 GRIT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30게임 연속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50명 전체를 살펴보았다.
여러가지로 독특한 드래프트였다고 생각되는데...
우선 유난히 센터라인에 집중한 것이 두드러진다. 중견수와 포수, 투수, 2루수를 잔뜩 뽑았으며, 코너 포지션은 50명중 고작 4명에 불과하다...!! (RF 2명, 1B 1명, 3B 1명) 이쯤되면 집중이 아니라 집착에 가까운 수준이다.

게다가, 평소에 비해 유난히 고딩이 많이 눈에 띄며, 무명 학교에서도 많이 뽑았고, 하와이에서도 세 명이나 드래프트했다. 무명 학교는 주로 허접한 리그에 속해 있기 때문에, 스탯을 더욱 믿을 수가 없으며, 따라서 스카우팅이 매우 중요해진다. 요즘들어 Cards 프런트가 스카우팅에 자신감을 얻은 것일까?? 언더사이즈 플레이어를 많이 뽑은 것도 특징이다.

3년쯤 뒤에 돌아보면 어떤 결과가 되어 있을지 무척 궁금한 드래프트이다.


Today's Music: Bee Gees - This Is Where I Came In (Live 2001)



이곡은 Bee Gees의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같은 제목)의 타이틀곡이었다. 2003년 초 Maurice Gibb이 사망하면서 밴드는 해체되었다. 애초에 Bee Gees는 삼형제의 하모니를 빼면 시체였으므로, 나머지 둘이 더 이상 지속하는 것은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

어쨌거나.. 이 곡은 정말 명곡이다. Maurice가 그렇게 일찍 죽지 않았더라면 좀 더 이런 멋진 곡들을 들려주었을텐데... 아쉽다.
Posted by FreeRedbird
:
2009년, 2010년(1-15, 16-50)에 이어 올해도 Cardinals의 드래프트 50라운드 전체를 2부에 걸쳐 정리해 보고자 한다. 오늘은 1라운드부터 20라운드 까지이다. 올해는 서플 픽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20라운드까지의 지명자는 정확히 20명이다.

6/14 현재, 드래프트 종료 6일만에 50명 중 27명이 이미 계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빠른 계약은 언제나 Cardinals의 특기이기도 하다, 계약이 확인된 플레이어는 아래에 표시해 두었다.


1. (22th Overall) Kolten Wong, 2B, L(Bat)/R(Throw), U of Hawaii


2009년 Shelby Miller, 2010년 Zack Cox에 이어 올해도 혹시 signability 이슈로 미끄러지는 의외의 거물급 유망주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물론 드래프트 보드에는 여전히 하이 업사이드의 고딩 투수들이 일부 남아 있었지만, Miller나 Cox처럼 TOP 10-15 급의 유망주들은 아니었다. 그들은 signability의 문제라기보다는 주로 high risk 때문에 보드에 남아있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Wong은 MLB.com의 mock draft에서도 Cardinals의 첫 픽으로 예상되고 있었고, 다른 여러 mock draft에서도 대략 20-25픽 사이에 지명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므로, 특별히 오버드랩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대박 포텐셜이 부족하다고 하여 Ko사마를 떠울리는 팬들이 있었지만, Ko사마 때와는 크게 다른 점이 있다. Ko사마는 고딩 유격수로 별로 다듬어지지도 않은 데다가 포텐셜도 별로 없는, 이해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픽이었으나, Wong의 경우 대학 3학년으로 이미 메이저리그에 많이 근접해 있을 만큼 타격 능력이 잘 다듬어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1라운드와 같은 최상위 라운드의 픽이라면, 적어도 둘 중 하나는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2년 이내에 메이저리그 주전으로 써먹을 수 있을 만큼 완성도가 높거나, 아니면 업사이드가 매우 커서 잘 키우면 스타 플레이어가 될 정도의 포텐셜을 보유하고 있거나. Wong은 명백히 전자에 해당된다.

그는 뛰어난 컨택 능력과 선구안, 주루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나, 장타력은 그다지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수비력에 대해서는 다소 견해가 엇갈리고 있으나 대충 평균 정도는 되는 것 같다. 기대대로 성장해 줄 경우 2013-14년 경에는 리드오프의 부재와 제대로 된 2루수의 부재라는 두 블랙홀을 한 큐에 메꿔줄 것이다. 타석에서 .300/.370/.440 정도 해 주는 2루수를 수년 간 시장 시세 대비 저렴하게 쓸 수 있다면, 이 픽은 정말 괜찮은 선택일 것이다.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의 기록은 .378/.492/.560 이며, 특히 103 BB : 62 K의 비율이 인상적이다.

2. Charlie Tilson, CF, L/L, New Trier HS(IL)
1라운드 픽을 비교적 안전한 대딩 2루수 Wong에게 투자했으므로, 2라운드는 다소 모험을 할 것으로 보았는데, 역시 고딩 외야수를 선택하였다. 그는 전통적인 5 tool에서 power를 뺀 4 tool player라고 할 수 있는데, 컨택과 라인드라이브에 맞춰져 있는 스윙과 5-11(약 180cm)의 언더사이즈로 인해 파워히터가 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1라운드의 Wong에 이어 또다시 리드오프형 타자를 고른 셈이다.

그는 Illonis 대학에 진학하기로 되어 있으며, 학업성적이 매우 뛰어난 학생이기도 하여 계약에 다소 난항이 예상된다. 게다가, 1M 이상의 계약금을 기대하고 있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옛날부터 Cardinals가 드랩에서 정말 잘 해왔던 것이 바로 signability에 대한 판단이었으므로, 계약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지명했을 것이라고 본다.

3. C.J. McElroy, CF, R/R. Chear Creek HS(TX)
구단은 2라운드의 Tilson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유사한 고딩 언더사이즈 CF C.J. McElroy를 지명하였는데, 그는 과거 저니맨 릴리버로 10년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Chuck McElroy의 아들이기도 하다. 5-10(178cm)으로 Tilson보다도 작은 키를 가지고 있으나, Tilson보다는 보다 파워에 치중한(=삼진에 취약한) 스윙을 가지고 있다. Houston 대학에서 야구와 풋볼을 하기로 약속되어 있으나, 최근 야구 쪽으로 확실히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Tilson보다는 쉽게 계약할 수 있을 것 같다.

4. Kenny Peoples-Walls, SS, R/R, Westchester HS(CA)
Cardinals는 2라운드부터 계속해서 연속으로 언더사이즈 고딩 포지션 플레이어들을 지명하고 있다. 그의 키는 소스에 따라 5-11에서 6-1까지 나타나고 있는데, 야구선수로서 큰 키가 아닌 것은 확실해 보인다. BA는 그의 타격 자세가 하체를 이용하지 않고, 수비도 결국은 2루로 전향해야 할 것으로 보아서 7-12라운드 감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에서는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레알 sleeper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작년 드랩의 Tuivailala를 떠올리게 하는 픽이다. 고교 리그의 기록은 그다지 신뢰할만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올 시즌 성적은 .404/.500/.708 이다.

5. Sam Gaviglio, RHP, R/R, Oregon State U
이번 드랩 최초의 대딩 투수 픽이다. Gaviglio는 패스트볼의 구속이 88-89마일에 불과하지만 매우 좋은 싱킹 무브먼트를 가지고 있어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며, 쓸만한 커브와 체인지업을 구사한다고 한다. 올 시즌 1.87 ERA를 기록. 구속이 안나오는 관계로 4-5선발 감으로 생각되고 있다.

6. Adam Ehrlich, C, L/R, Campbell Hall HS(CA)
또다시 고딩 포지션 플레이어를 선택했는데, 이번에는 포수이다. Ehrlich는 올해 고교리그에서 .566/.608/1.053의 믿기지 않는 스탯을 기록했지만, 스카우트들이 그를 특히 높게 평가하는 분야는 포수로서의 수비력이다. Blocking과 Receiving, Throwing의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7. Nick Martini, CF, L/L, Kansas State U   -계약-
고딩은 아니지만 벌써 세 번째 언더사이즈(5-11) CF의 지명이다. 그의 올 시즌 기록은 .326/.442/.443이며, 28번의 도루시도에서 24번 성공하였다. 컨택과 선구안, 주루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올해 무려 9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여 NCAA Div I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8. Danny Miranda, LHP, L/L, Miami U   -계약-
Miranda는 Miami 대학 팀의 클로저로 뛰며 37:4의 K/BB 비율을 기록하였다. 그는 세 개의 구종을 가지고 있으며 80마일대 후반의 패스트볼을 던진다고 한다. 구단 내에 워낙 LOOGY 자원이 없으므로, 필요에 의한 픽으로 생각된다.

9. Tyler Mills, RHP, R/R, U of Michigan   -계약-
Mills는 90마일대 초중반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52이닝에서 48개의 삼진을 기록했으나, 동시에 30개의 볼넷을 허용할 만큼 구위에 비해 제구력이 많이 부족한 투수이다. 또한 대학 입학 후에는 외야수로 뛰다가 투수로 전향한 케이스여서, 경험도 부족한 편이다. 그는 2학년이지만 80년 1월생으로 드래프트 당일 만 21세가 되어서 드래프트 대상자가 되었다. 글을 쓰는 시점에서 이미 계약이 완료되었는데, 2학년인 관계로 계약금을 어느 정도 질러 주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이런 투수에게 많이 지르지 않았으면 하는데, Cardinals 팜은 전통적으로 이런 유형의 투수들(강력한 stuff와 나쁜 제구력의 결합)을 다듬는 데 실패해 왔기 때문이다. Webber에서 McCormick, Ottavino, King, Samuel에 이르기까지, 제구력 안정에 성공한 케이스가 별로 없다. 이번만큼은 성공할 수 있을까?

10. Lance Jeffries, CF, R/R, McCluer HS(MO)   -계약-
Jeffries는 이 지역 출신의 고딩 외야수로, Cardinals 팬이기도 하며, 구단은 그를 불러다가 Busch Stadium에서 열린 workout에 참여시키기도 하는 등 일찍부터 관심을 보여 왔다. 그는 60야드(약 55 미터)를 6.6초에 주파하는 스피드와 뛰어난 컨택 능력, 우수한 갭 파워 등을 갖추고 있으며, CF로 뛸 수 있는 레인지를 보유하고 있어 상당히 주목할만한 툴가이이다. 올해의 Virgil Hill이라고나 할까... 계약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을 깨고, 드래프트 직후에 금방 계약에 성공하였다.

11. Seth Maness, RHP, R/R, East Calorina U   -계약-
Maness는 작년 드래프트 41라운드에서 Marlins에 지명되었으나 계약하지 않고 대학에 돌아와서 1년을 더 뛰었다. 타자들을 압도하는 구위는 없으나, 105 이닝에서 고작 17개의 볼넷을 내주었을 만큼 제구력이 뛰어나다.

12. Danny Stienstra, 1B, R/R, San Jose State U   -계약-
이 픽은 좀 특이한 픽이다. Stienstra는 원래 유격수로 대학에 진학했지만 곧 1루수로 전향했고, 다른 포지션을 배울 만큼 수비력이 좋지 못하다. 그런데 올 시즌 3홈런에 그쳤을 만큼 파워도 별로 없다. 그나마 삼진을 거의 당하지 않는다는 것(241 AB에서 9 K)이 장점인데... 컨택과 선구안만 좋고 다른 툴이 전무한 1루수에게 Cardinals의 프런트가 어떤 가능성을 보고 지명한 것인지는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13. Kolby Byrd, C, L/R, Copiah-Lincoln CC(MS)   -계약-
Byrd는 좌타 포수라는 점 이외에 많은 것이 알려져 있지 않다. 올 시즌 .344의 타율과 .618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14. Kevin Medrano, 2B, L/R, Missouri State U
그는 작년에 나무 배트를 사용하는 Cape Cod 리그(Cardinals가 전통적으로 매우 중시하는 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여 올해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 지명이 유력시되었으나, 올 시즌 초 어깨를 다치면서 유망주로서의 가치가 하락하였다. 2루수비는 좋은 편이나, 어깨가 약하여 유격수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볼넷을 고르는 능력이나 파워는 별로인 것으로 평가된다.

15. Matt Williams, SS, R/R, Liberty U   -계약-
Williams는 컨택, 파워, 주루에서 모두 그럭저럭 쓸만한 모습을 보이는 유격수이나, 특별히 튀는 툴은 없다. 유격수라는 포지션이 유리하게 작용하는 듯.

16. Travis Miller, RHP, L/R, Miami U   -계약-
8라운드의 Miranda이어 두 번째의 Miami 대학 선수 지명이다. Miranda의 불펜 동료이기도 한데, Miller는 전형적인 패스트볼/슬라이더형 릴리버이다. 21.1이닝에서 5개의 볼넷을 허용하여 컨트롤은 우수한 편.

17. Dutch Deol, RF, R/R, Aliso Niguel HS(CA)
Deol은 6-3, 200(191cm, 91kg)의 건장한 체구를 지닌 고딩 외야수로, .280/.350/.473의 성적을 기록했다. 스카우트들은 그가 파워히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풋볼 선수로도 활약했다.

18. Kyle Hald, LHP, L/L, Old Dominion U   -계약-
그는 95.2 이닝에서 108 K를 기록하여 주목받았는데, 46 BB에서 알 수 있듯 제구력은 아직 문제가 많다. 패스트볼은 80마일대 후반에 머무르고 있으나, 슬라이더와 커브가 쓸만하다는 평이다. 4학년이므로 무난한 계약이 예상되었는데, 역시 드랩 직후 계약하였다.

19. Nick Gillung, LHP, R/L, Mercyhurst College   -계약-
Gillung은 69이닝에서 무려 102개의 삼진을 잡았는데, 좋은 커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워낙 작은 학교 출신이어서인지 구글을 뒤져도 별 정보가 없다.

20. Aramis Garcia, C, R/R, Pembroke Pines Charter HS(FL)
20라운드에서 구단은 다시 고딩 포수를 지명했는데, Garcia는 특히 수비 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포수이다. 그의 2루송구 시간은 1.85-1.95초 인데, 이미 메이저리그 평균보다도 빠른 수준이라고 한다. Garcia는 Florida International 대학으로의 진학이 예정되어 있어서, 계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까지를 보면, 고딩 및 무명 학교로부터의 대담한 지명이 매우 두드러지는 드래프트이다. 언더사이즈 선수들을 대거 뽑은 것도 그렇고... Luhnow가 드래프트를 지휘한 이후 가장 특이한 드래프트 어프로치가 아닌가 생각된다. Wong의 1라운드 지명으로 마치 안전지상주의 같은 이미지를 줄 수도 있지만, 실상은 완전히 정 반대라고 생각된다.


Today's Music : The Forecast - And We All Return to Our Roots (Official MV)



국내에서는 이 밴드의 지명도가 거의 0에 가까울 것으로 생각되는데, 일단 한번 들어 보시길... 남/여 두 명의 리드보컬이 주는 느낌이 아주 신선한 밴드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Brew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6/10 Cardinals 0, Brewers 8
6/11 Cardinals 3, Brewers 5
6/12 Cardinals 3, Brewers 4

시리즈 시작 전까지만 해도 2.5게임 앞선 지구 1위였는데... Brewers에게 스윕당하는 바람에 1위를 빼앗겨 버렸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Brewers가 어제 Cubs에게 패해서 다시 공동 1위로 내려앉았다는 것 정도이다. 전반적으로 완패 라고 할 수 있는 시리즈였지만 특히 좌완 똥볼러 Narveson에게 영패한 1차전이 아쉽다. Cards는 왜 이런 류의 투수들에게 유난히 약한 것일까?

National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38승 29패 (NL Central 공동 1위)
Nationals 30승 36패 (NL East 5위, 10 게임차)

Nationals와의 원정 3연전이다. Nationals는 여전히 동부지구 꼴찌이긴 하지만, 이미 예전과 같이 연간 100패를 기록하던 동네북은 아니다. 2-3년 후에는 무척 재미있는 팀이 될 것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14 Jaime Garcia vs Yunesky Maya
6/15 Kyle McClellan vs Livan Hernandez
6/16 Kyle Lohse vs John Lannan

Yunesky Maya는 쿠바 출신으로, 2009년 쿠바 리그에서 최고투수상을 수상한 후 Nationals와 4년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왔다. 88마일의 똥볼을 던지는 투수로 원래는 제구력으로 먹고 살았던 것 같은데,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는 3.6 BB/9로 그나마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Livan Hernandez는 한 50세는 된 것처럼 느껴지는데, 실제로는 75년 2월생으로 36세이다. 올 시즌 패스트볼 구속이 83마일(!!!)에 머무르고 있어 진정한 똥볼러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중이다. John Lannan 또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똥볼러인데... 올 시즌 그의 패스트볼은 커리어 최고 수준인 89마일을 기록하고 있다. 한마디로 똥볼러 3인방을 상대하는 시리즈인데... 강속구는 잘 받아치면서 의외로 똥볼은 공략을 잘 못하는 게 Cards 타선인지라 다소 걱정이 된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74/.347/.417, .338 wOBA(NL 1위), 9.3 BB%(1위), 18.6 K%(1위)
Nationals .229/.301/.360, .298 wOBA(NL 14위) 8.2 BB%(11위), 24.0 K%(15위)
Pitchers
Cardinals  3.77 ERA(NL 8위), 3.66 FIP(6위), 3.77 xFIP(8위), 3.81 tERA(6위), 6.57 K/9(15위), 2.91 BB/9(4위), 48.5 GB%(3위)
Nationals  3.59 ERA(NL 7위), 3.81 FIP(8위), 4.03 xFIP(16위), 3.98 tERA(8위), 6.58 K/9(14위), 3.27 BB/9(9위), 43.8 GB%(11위)


최근들어 타격의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는데... 부잣집 망해도 3년 간다고, 시즌 초에 쌓아놓은 게 워낙 많아서 여전히 NL 1위이다.

Player to Watch
Andrew Brown이 1차전에 선발 출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큰 기대는 안되지만... 선수 본인에게는 그야말로 인생의 꿈을 이룬 것이니, 좋은 활약을 해 주길 바란다.
Posted by FreeRedbird
:
Cubs Series Recap
미국시간
6/3 Cardinals 6, Cubs 1
6/4 Cardinals 5, Giants 4
6/5 Cardinals 3, Giants 2

Giants에게 1승 3패한 후 Cubs를 스윕하여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시리즈는 거의 Pujols의 원맨쇼였는데, 2, 3차전에서 이틀 연속 연장전 walkoff 홈런을 날려서 팀 승리를 이끈 것이다. 잉여가 드디어 돌아온 것이다...!

드래프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드래프트 쓰레드는 여기.


Astro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36승 25패 (NL Central 1위)
Astros 23승 37패 (NL Central 5위, 12.5 게임차)

지구 꼴찌 Astros와의 원정 3연전이다. 이런 팀들을 자주 상대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NL Central은 허접한 지구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7 Jake Westbrook vs Brett Myers
6/8 Jaime Garcia vs Bud Norris
6/9 Lance Lynn vs J.A. Happ

원래 Cards 상대로 항상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올 시즌 드디어 각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Bud Norris가 가장 어려운 상대일 것 같은데... 에이스 Garcia가 상대이므로 충분히 해볼 만 하다. 나머지 두 경기는 잉여도 살아났으니 난타전으로 이끌면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선발투수들이 서로 고만고만하니 타선의 힘을 믿어 보는 게 좋겠다. TLR이 제발 Skip 대신 Craig를 기용하기를 바란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80/.355/.422, .343 wOBA(NL 1위), 9.5 BB%(1위), 18.0 K%(1위)
Astros .260/.316/.383, .314 wOBA(NL 9위) 6.9 BB%(15위), 22.2 K%(11위)
Pitchers
Cardinals  3.69 ERA(NL 7위), 3.55 FIP(6위), 3.68 xFIP(7위), 3.77 tERA(5위), 6.64 K/9(14위), 2.82 BB/9(3위), 48.7 GB%(4위)
Astros  4.55 ERA(NL 15위), 4.21 FIP(15위), 3.97 xFIP(12위), 4.55 tERA(14위), 7.18 K/9(8위), 3.52 BB/9(14위), 41.7 GB%(16위)


Astros는 투타 모두 엉망이다. 지구 꼴찌 팀이니 이런 것이 당연하겠지만... 뭐 하나 좋은 말을 해 줄 만한 구석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팀에게는 스윕을 노리도록 하자.


Player to Watch
잉여는 정말 돌아온 것일까? 워낙 슬럼프가 길었기에 아직도 좀 의심이 남아 있다.
Posted by FreeRedbird
:
오늘부터 3일동안 메이저리그의 아마추어 드래프트가열린다. 드래프트를 3일에 나눠서 하는 것은 너무 뻔히 장삿속이 보이는데.. 3일째에 가면 긴장감도 없고 맥빠진 모습이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이전과 같은 이틀의 일정이 더 낫다고 보고 있다.

어쨌거나, 드래프트를 위한 쓰레드를 개설하니 댓글로 말씀들 나누시기 바란다. 좀전에 Pirates가 Cole을 지명하면서 드랩이 시작되었는데.. Miller와 Cox에 이어 올해도 월척을 건질 수 있기를 바란다. 서플픽도 없으니 올해야말로 마구 돈질을 할 때이다.

출근길에 모바일로 써서 좀 허접스러운데 양해를 부탁드리며...
Posted by FreeRedbird
:
Giants Series Recap
미국시간
5/30 Cardinals 3, Giants 7
5/31 Cardinals 4, Giants 3
6/1 Cardinals 5, Giants 7
6/2 Cardinals 7, Giants 12

(Cubs Series)
6/3 Cardinals 6, Cubs 1

Giants는 투수진이 워낙 좋은 팀이어서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지만... 그런 것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실망스러운 시리즈였다. 특히나 리그 최저 득점을 기록할 만큼 허접한 Giants 타선에게 경기당 평균 7.25점을 허용할 만큼 실점을 많이 하여 시리즈를 1-3으로 내준 것은 좀, 아니 무척 어이가 없다.

Holliday와 KMac이 DL에 갔는데... 둘 다 15일만 채우면 바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olliday의 공백은 의외로 Craig와 Jay가 잘 메꿔주고 있고, KMac도 오늘 Lynn 던지는 것을 보니 큰 전력누수는 안될 것 같아 다행스럽다. (Theriot나 Rasmus가 좀 더 수비를 잘해 줬다면 Lynn은 실점을 거의 하지 않았을 것이다.) Cleto의 콜업은 상당히 의외였는데.. 최근 불펜 소모가 많았음을 고려한 임시 조치로 생각된다. 현재 두 LOOGY들도 제몫을 못하고 있는 데다가, Franklin과 Batista 등 불펜에 잉여인력이 너무 많다. 이러한 비효율적인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편, Cleto와 Ko사마가 마이너로 내려갔고, 대신 Mark Hamilton과 Matt Carpenter가 25인 로스터에 합류하였다. 특히 Matt Carpenter는 40인 로스터에 처음 포함되었는데, AAA에서 .283/.421/.387 을 기록하고 있었다. PCL에서의 성적 치고는 파워가 좀 부족한 느낌이지만, 출루능력만큼은 진퉁인 것 같다.


Cub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34승 25패 (NL Central 1위)
Cubs 23승 32패 (NL Central 5위, 9 게임차)

계속해서 Cubs와의 주말 홈 3연전이다. 1차전은 Garcia의 8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6-1로 승리. 쿠어스에서의 12실점은 벌써 잊은 듯하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4 Kyle Lohse vs Randy Wells
6/5 Chris Carpenter vs Carlos Zambrano

1차전을 이겼으니 스윕을 노려 보자. 마침 Lohse가 2008년을 연상시키는 좋은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지 않은가. Wells는 DL에서 돌아온 후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닌 것 같고... Big Z도 예전의 도미넌트한 그가 아니니까. 하긴 Carp도 예전의 그가 아니긴 하다만...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83/.358/.425, .346 wOBA(NL 1위), 9.7 BB%(1위), 18.0 K%(1위)
Cubs .270/.326/.396, .321 wOBA(NL 6위) 6.7 BB%(16위), 19.6 K%(3위)
Pitchers
Cardinals  3.74 ERA(NL 8위), 3.51 FIP(6위), 3.60 xFIP(7위), 3.81 tERA(5위), 6.64 K/9(14위), 2.90 BB/9(4위), 48.9 GB%(2위)
Cubs  4.80 ERA(NL 16위), 4.11 FIP(13위), 3.97 xFIP(13위), 4.70 tERA(15위), 7.88 K/9(4위), 4.00 BB/9(16위), 42.1 GB%(15위)

Cubs는 앞의 Giants와는 반대로 투수쪽이 엉망인 팀이다. 팀 평균 BB/9가 4개에 달하고 있으니 말 다했다고 본다. 타석에서 끈기 있게 승부를 가져가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투수들이 리그에서 볼넷을 가장 많이 내주는 반면 타자들은 볼넷을 가장 적게 얻고 있다는 점인데... Lohse같이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투수들에게는 괜찮은 상대라고 본다.


Player to Watch
TLR의 스타일 상 3차전 쯤에는 Matt Carpenter를 보게 되지 않을까? 멋진 데뷔전을 기대해 본다.
Posted by FreeRedbird
:
Rockies Series Recap
미국시간
5/27 Cardinals 10, Rockies 3
5/28 Cardinals 4, Rockies 15
5/29 Cardinals 4, Rockies 3

심각한 슬럼프에 빠진 Rockies를 상대로 쿠어스에서 2승 1패를 거두었다. Rockies는 시즌을 11승 2패로 시작한 후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여, 지금은 5할 승률을 밑돌고 있다. 2차전에서 Garcia가 난타당한 것은 특히 내 판타지 팀을 고려할 때 상당히 안타까웠는데, -_-;;; 뭐 이런 날도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댓글에도 있었지만, Wainwright의 시즌아웃과 Pujols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팀이 이렇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놀랍다. 특히 Garcia의 성장과 Lohse의 회춘 이외에도 Craig, Jay와 젊은 우완 릴리버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Craig를 2루에 기용하는 건 좋은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33이닝밖에 안되긴 하는데.. UZR/150이 무려 -30.8이다. 헐...) TLR은 좋은 수비 같은 것은 관심 밖인 듯. 하긴 Skip을 2루에 기용할 바에야 타격이라도 되는 Craig가 나을 지도 모르겠다.

Giant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32승 22패 (NL Central 1위)
Giants 28승 24패 (NL West 2위, 0.5 게임차)

Giants와의 홈 4연전이다. Giants는 Buster Posey의 시즌아웃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은 상태이다. 특히 내 판타지 팀을 고려할때 더욱 그렇다. -_-;;;;;;;;;;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30 Kyle McClellan vs Madison Bumgarner
5/31 Chris Carpenter vs Ryan Vogelsong
6/1
Kyle Lohse vs Tim Lincecum
6/2 Jaime Garcia vs Jonathan Sanchez

흠. 이건 정말 쉽지 않은 매치업이다. 1~3차전 모두 상대 선발이 더 좋아 보인다. Vogelsong이 Carpenter보다 더 좋은 투수라고 하면 과거에는 미친놈 소리를 들었겠지만.. 지금은 정말 그렇다. 3년간 일본에서 던지고 메이저리그에 돌아온 Vogelsong은 예전과는 전혀 다른 훌륭한 피칭을 하고 있는 것이다. 2011년판 Colby Lewis라고나 할까... 4차전은 Garcia가 지난 마지막 등판에서 난타당한 후유증을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가 관건. Sanchez 역시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83/.358/.423, .346 wOBA(NL 1위, MLB 1위), 9.7 BB%(2위), 18.0 K%(1위)
Giants .240/.304/.358, .295 wOBA(NL 15위) 7.4 BB%(14위), 22.1 K%(11위)
Pitchers
Cardinals  3.55 ERA(NL 7위), 3.51 FIP(7위), 3.67 xFIP(7위), 3.79 tERA(6위), 6.51 K/9(16위), 2.88 BB/9(4위), 49.3 GB%(2위)
Giants  3.29 ERA(NL 3위), 3.10 FIP(2위), 3.44 xFIP(4위), 3.53 tERA(4위), 8.15 K/9(1위), 3.45 BB/9(12위), 46.1 GB%(7위)

Giants는 투타의 불균형이 극에 달하고 있는 팀인데, 그나마도 Buster Posey의 시즌아웃으로 타선이 더욱 허접해졌다. Sandoval이 DL에서 돌아오기 전까지는, 타선 전체에 위협적인 타자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도 될 것 같다.


Player to Watch
1차전부터 Matt Holliday가 복귀할 예정이다. Holliday가 없는 타선은 확실히 허전했었다.
Posted by FreeRedbird
:
Royals Series Recap
미국시간
5/20 Cardinals 0, Royals 3
5/21 Cardinals 3, Royals 0
5/22 Cardinals 9, Royals 8

Royals가 예전의 100패 하던 Royals는 아니지만, 1차전을 무기력하게 내줘서 시리즈를 어렵게 풀어간 것은 여전히 아쉽다. 3차전은 온갖 득점 찬스를 다 날리고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올리는 코미디를 보여 주기도 했는데... 어쨌거나 팀 타선이 무려 13개의 볼넷을 얻어낸 것은 인상적이긴 했다. 마지막 경기는 Ko사마가 선발출장했는데.. Punto가 DL에 갔다고 Ko사마가 선발출장을 하는 것은 이 팀의 middle infield depth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한편, Gerald Laird가 손가락 골절로 DL에 갔고... 대신 Tony Cruz가 콜업되었다. 댓글에 달아 주셨듯이 Bryan Anderson은 이제 organizational depth player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 같다. 이런 플레이어들에게는 항상 한국행을 권해 보고 싶지만.. Anderson은 그나마도 포지션이 포수라서 의사소통의 문제 때문에 한국행도 힘들어 보인다. 어쨌든... 아직도 다른 팀에서 백업포수로 뛸 수 있는 나이이니 구단에 자신을 방출해달라고 요청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Skip Schumaker가 DL에서 복귀하면서, 황당하게도 Michell Boggs가 AAA로 내려갔다. 투수가 13명이었으니 누군가 한 명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Franklin이나 Batista 같이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노쇠한 베테랑들을 놔두고 Boggs를 내려보내는 것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결정이다. 아무리 최근 몇 경기에서 Boggs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는 하지만 말이다.


Padre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28승 20패 (NL Central 1위)
Padreds 19승 28패 (NL West 5위, 8.5 게임차)

다시 NL로 돌아와서 Padres와의 원정 3연전을 갖게 되었다. PETCO Park는 멋진 경기장인 것 같은데... 한번 가 보고 싶다. ㅎㅎ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23 Kyle Lohse vs Dustin Moseley
5/24 Kyle McClellan vs Aaron Harang
5/25 Chris Carpenter vs Mat Latos

Dustin Moseley는 stuff도 없고 칼 같은 제구력도 없지만 그라운드볼을 잔뜩 유도해서 경기를 풀어 가는, K-Mac과 유사한 스타일의 투수이다. Aaron Harang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고... Mat Latos는 작년에 눈부신 활약을 하며 일약 Padres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가 올해에는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구속 저하로 인한 피홈런과 볼넷의 증가가 주 원인인 듯하다. Royals시리즈 때처럼 타석에서 버티면서 볼넷을 계속 고르다 보면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고 본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82/.361/.425, .348 wOBA(NL 1위, MLB 1위), 10.1 BB%(1위), 17.9 K%(1위)
Padreds .232/.303/.338, .291 wOBA(NL 16위) 8.9 BB%(11위), 24.6 K%(16위)
Pitchers
Cardinals  3.52 ERA(NL 6위), 3.56 FIP(6위), 3.76 xFIP(10위), 3.87 tERA(7위), 6.30 K/9(16위), 2.93 BB/9(4위), 48.3 GB%(4위)
Padreds  3.47 ERA(NL 5위), 3.45 FIP(4위), 3.66 xFIP(6위), 3.45 tERA(4위), 6.81 K/9(13위), 2.88 BB/9(3위), 46.3 GB%(7위)

타선은 여전히 wOBA 기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데.. Royals 시리즈의 덕분인지 이제는 팀 볼넷에서조차 NL 1위에 등극하였다. 한 2년 전 쯤만 해도 볼넷 순위에서 NL 최하위권을 맴돌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Padres는 홈구장의 영향도 있겠지만, 역시 투수력으로 먹고 사는 팀이다. 하지만 볼넷이나 삼진 비율에서 알 수 있듯이, 홈구장 탓 만을 할 수는 없을 만큼 타선이 망가져 있다. Super 2 Rule을 생각해서 일부러 AAA에 놔두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으나, 빨리 1루수 Anthony Rizzo(AAA에서 OPS 1.178 기록중)를 콜업해야 그나마 타선이 좀 모양새를 갖추게 될 것이다.

Player to Watch
Ryan Ludwick. 시리즈는 스윕했으면 좋겠지만, Ludwick에게는 홈런 한 두개 내줘도 별로 기분 상하지 않을 것 같다. 그는 인간적으로 너무나도 매력적이던 플레이어였고, 그의 공손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인터뷰는 보는 재미가 있었다. (메이저리거중에 "공손하다"라는 형용사를 붙일 만한 플레이어는 정말 드물지 않은가?)
Posted by FreeRedbird
:
Astros Series Recap
미국시간

5/18 Cardinals 5, Astros 1
5/19 Cardinals 4, Astros 2

Phillies 시리즈에 이어 Astros 시리즈도 깔끔하게 2연승으로 마감. 팀은 4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지구 1위로 다음 시리즈에 임하게 되었다. Pujols의 끝없는 부진에 Holliday와 Berkman까지 모두 전력에서 이탈하였으나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때운다는 식으로 벤치멤버들이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물론, 최근 4경기에서 단 5점만을 실점한 투수들의 공이 가장 크다. (Franklin이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은 덕분일 수도 있겠다.)

Royal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26승 19패 (NL Central 1위)
Royals 18승 16패 (AL Central 2위, 4.5 게임차)

동네 라이벌 Royals와의 일명 I-70 시리즈이다. Royals는 최근 10여년 동안 계속 허접했는데, 인터리그에서는 이웃이라는 이유로 매년 6게임씩 Cards와 붙게 되어서, Cards가 승수를 쌓는데 많은 도움을 받아 왔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른 것 같다. Royals의 무려 5할이 넘고 있는 것이다. AL 중부는 최근 몇 년 동안 Tigers와 Twins, White Sox 세 팀이 경쟁을 해 왔는데, 올해는 Indians가 독주하고 있고 Royals가 2위를 하고 있어서 완전히 뒤바뀐 모습이다. Royals의 단장 Dayton Moore는 메이저리그 팀 운영에 있어서는 최악이지만(여전히 Francoeur 같은 플레이어를 계약하는 걸 보면 이인간은 단장으로서는 정말 꽝이다), Braves의 스카우팅 디렉터를 맡았던 시절부터 유망주 발굴 및 육성 만큼은 독보적인 능력을 인정받아 왔고, 지금 Royals 팜 시스템도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Royals가 만약 뛰어난 단장을 고용하고(예를들어 과거 Astros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Gerry Hunsiker라든지), Dayton Moore에게 스카우팅 디렉터를 맡겼다면, 지금보다 훨씬 빨리 컨텐더가 되었을 것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20 Chris Carpenter vs Jeff Francis
5/21 Jake Westbrook vs Nathan Adcock
5/22 Jaime Garcia vs Sean O'Sullivan

보시다시피 상대 선발진은 상당히 허접하다. Adcock은 원래 릴리버인데 땜빵 선발로 등판하는 것이고, 나머지 둘은 한때 주목받는 유망주였으나 이제는 맛이 간 녀석들이다. 물론 그렇다고 Carpenter나 Westbrook이 우리에게 신뢰를 주는 것도 아니지만... 이런 선발 투수들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하면 꽤 우울한 일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콜업된 Danny Duffy를 보고 싶었는데, 이 시리즈에는 등판하지 않게 되어 아쉽다. Dayton Moore는 멍청하니까, Jon Jay같이 Moore가 좋아할 만한 플레이어를 주고 Duffy를 어떻게 훔쳐올 수 있지 않을까? ㅎㅎㅎ

다음 시리즈부터는 다시 스탯 비교를 첨부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쓸테니까...
Posted by FreeRedbird
:
Phillies Series Recap
미국시간

5/16 Cardinals 3, Phillies 1
5/17 Cardinals 2, Phillies 1

Cliff Lee와 Roy Oswalt를 만나서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두 경기를 모두 이겨 버렸다. 이 팀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2경기 합쳐 2점만 내준 투수들의 공이 매우 큰데, 특히 2차전에서 8이닝을 5K 1BB 1실점으로 막은 Garcia는 Wainwright가 없는 Cards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우뚝 선 것 같다. (그나마 그 1실점도 Tyler Greene의 어이없는 에러로 인한 것이다) 아쉽게도 Reds 역시 계속 승리하여, 승차는 줄이지 못했다.

Astro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24승 19패 (NL Central 2위, 1.5게임차)
Astros 15승 27패 (NL Central 6위, 10게임차)

지구 꼴찌인 Astros와의 홈 2연전이다. 마침 2연승으로 분위기를 타고 있으니 여세를 몰아 스윕을 노려보자.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18 Kyle Lohse vs Bud Norris
5/19 Kyle McClellan vs J.A. Happ

1차전에는 전통적으로 Cards에게 유난히 강했던 Bud Norris가 상대 선발로 나온다. 올 시즌 Lohse의 제구력이 안정되면서 좋은 피칭을 하고 있으니 충분히 해 볼 만할 것이다. 2차전의 Happ은 개인적으로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투수 중 한 명이라고 보고 있는데... 이쪽의 K-Mac도 시즌 초반의 뽀록이 벗겨지고 있는 중이라 주의해야 할 것이다. 타선의 힘을 믿어보자. 벅만신은 좌우 가리지 않고 괴력을 발휘하고 있으니(vs LHP .467 wOBA, vs RHP .482 wOBA), Happ이 좌완투수지만 공략 가능할 것이다.

이 글은 허접한 호텔 인터넷을 이용해 작성하였다. 이번 주는 글을 길게 쓰기가 힘들다...
Posted by FreeRedbi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