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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15 2011 Cardinals Draft 전체 돌아보기 (1) : Round 1-20 2
  2. 2011.06.15 Game Thread : Cardinals vs Nationals (미국시간 6/14-6/16) 50
  3. 2011.06.08 Game Thread : Cardinals vs Astros (미국시간 6/7-6/9) 39
  4. 2011.06.07 2011 MLB Draft Thread (미국시간 6/6-6/8) 21
  5. 2011.06.05 Game Thread : Cardinals vs Cubs Series 13
  6. 2011.05.31 Game Thread : Cardinals vs Giants (미국시간 5/30-6/2) 81
  7. 2011.05.24 Game Thread : Cardinals vs Padres (미국시간 5/23-25) 81
  8. 2011.05.21 Game Thread : Cardinals vs Royals Interleague Series (미국시간 5/20-22) 61
  9. 2011.05.18 Game Thread : Cardinals vs Astros (미국시간 5/18-19) 27
  10. 2011.05.16 Game Thread : Cardinals vs Phillies (미국시간 5/16-17) 41
  11. 2011.05.14 Game Thread : Cardinals vs Reds (미국시간 5/13-15) 29
  12. 2011.05.11 Game Thread : Cardinals vs Cubs (미국시간 5/10-12) 48
  13. 2011.05.09 Cardinals 단신 (5/9) : Brewers Series Recap 외. 3
  14. 2011.05.06 Game Thread : Cardinals vs Brewers (미국시간 5/6-8) 32
  15. 2011.05.03 Game Thread : Cardinals vs Marlins (미국시간 5/2-5) 141
  16. 2011.04.30 Game Thread : Cardinals vs Braves Series (미국시간 4/29-5/1) 23
  17. 2011.04.27 Game Thread : Cardinals vs Astros Series (미국시간 4/26-28) 101
  18. 2011.04.25 Cardinals 단신(4/25) : Red Series Recap - 중부지구 단독 1위가 되다 5
  19. 2011.04.24 Game Thread : Cardinals vs Reds Series Overflow Thread 157
  20. 2011.04.23 Game Thread : Cardinals vs Reds Series (미국시간 4/22-24) 132
  21. 2011.04.22 Cardinals 단신(4/22) : Nationals Series Recap 6
  22. 2011.04.20 Game Thread : Cardinals vs Nationals Series (미국시간 4/19-21) 63
  23. 2011.04.18 Cardinals 단신 (4/18) : Dodgers 3, 4차전 Recap 8
  24. 2011.04.17 Game Thread : Cardinals vs Dodgers 3, 4차전 (미국시간 4/16-17) 68
  25. 2011.04.15 Game Thread : Cardinals vs Dodgers Series (미국시간 4/14~17) 76
  26. 2011.04.14 Cardinals 단신(4/14) : 처음으로 winning series를 가져가다. 2
  27. 2011.04.11 Cardinals 단신(4/11) : Giants에도 1승 2패. 이거 습관되는 것 아닌가... 18
  28. 2011.04.07 Cardinals 단신(4/7) : Pirates에도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주다. 8
  29. 2011.04.04 Cardinals 단신 (4/4) : Garcia 셧아웃, 1승 2패로 시즌 시작. 2
  30. 2011.04.03 시즌 개막 : 40인 로스터 및 이런저런 소식 2
2009년, 2010년(1-15, 16-50)에 이어 올해도 Cardinals의 드래프트 50라운드 전체를 2부에 걸쳐 정리해 보고자 한다. 오늘은 1라운드부터 20라운드 까지이다. 올해는 서플 픽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20라운드까지의 지명자는 정확히 20명이다.

6/14 현재, 드래프트 종료 6일만에 50명 중 27명이 이미 계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빠른 계약은 언제나 Cardinals의 특기이기도 하다, 계약이 확인된 플레이어는 아래에 표시해 두었다.


1. (22th Overall) Kolten Wong, 2B, L(Bat)/R(Throw), U of Hawaii


2009년 Shelby Miller, 2010년 Zack Cox에 이어 올해도 혹시 signability 이슈로 미끄러지는 의외의 거물급 유망주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물론 드래프트 보드에는 여전히 하이 업사이드의 고딩 투수들이 일부 남아 있었지만, Miller나 Cox처럼 TOP 10-15 급의 유망주들은 아니었다. 그들은 signability의 문제라기보다는 주로 high risk 때문에 보드에 남아있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Wong은 MLB.com의 mock draft에서도 Cardinals의 첫 픽으로 예상되고 있었고, 다른 여러 mock draft에서도 대략 20-25픽 사이에 지명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므로, 특별히 오버드랩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대박 포텐셜이 부족하다고 하여 Ko사마를 떠울리는 팬들이 있었지만, Ko사마 때와는 크게 다른 점이 있다. Ko사마는 고딩 유격수로 별로 다듬어지지도 않은 데다가 포텐셜도 별로 없는, 이해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픽이었으나, Wong의 경우 대학 3학년으로 이미 메이저리그에 많이 근접해 있을 만큼 타격 능력이 잘 다듬어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1라운드와 같은 최상위 라운드의 픽이라면, 적어도 둘 중 하나는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2년 이내에 메이저리그 주전으로 써먹을 수 있을 만큼 완성도가 높거나, 아니면 업사이드가 매우 커서 잘 키우면 스타 플레이어가 될 정도의 포텐셜을 보유하고 있거나. Wong은 명백히 전자에 해당된다.

그는 뛰어난 컨택 능력과 선구안, 주루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나, 장타력은 그다지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수비력에 대해서는 다소 견해가 엇갈리고 있으나 대충 평균 정도는 되는 것 같다. 기대대로 성장해 줄 경우 2013-14년 경에는 리드오프의 부재와 제대로 된 2루수의 부재라는 두 블랙홀을 한 큐에 메꿔줄 것이다. 타석에서 .300/.370/.440 정도 해 주는 2루수를 수년 간 시장 시세 대비 저렴하게 쓸 수 있다면, 이 픽은 정말 괜찮은 선택일 것이다.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의 기록은 .378/.492/.560 이며, 특히 103 BB : 62 K의 비율이 인상적이다.

2. Charlie Tilson, CF, L/L, New Trier HS(IL)
1라운드 픽을 비교적 안전한 대딩 2루수 Wong에게 투자했으므로, 2라운드는 다소 모험을 할 것으로 보았는데, 역시 고딩 외야수를 선택하였다. 그는 전통적인 5 tool에서 power를 뺀 4 tool player라고 할 수 있는데, 컨택과 라인드라이브에 맞춰져 있는 스윙과 5-11(약 180cm)의 언더사이즈로 인해 파워히터가 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1라운드의 Wong에 이어 또다시 리드오프형 타자를 고른 셈이다.

그는 Illonis 대학에 진학하기로 되어 있으며, 학업성적이 매우 뛰어난 학생이기도 하여 계약에 다소 난항이 예상된다. 게다가, 1M 이상의 계약금을 기대하고 있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옛날부터 Cardinals가 드랩에서 정말 잘 해왔던 것이 바로 signability에 대한 판단이었으므로, 계약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지명했을 것이라고 본다.

3. C.J. McElroy, CF, R/R. Chear Creek HS(TX)
구단은 2라운드의 Tilson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유사한 고딩 언더사이즈 CF C.J. McElroy를 지명하였는데, 그는 과거 저니맨 릴리버로 10년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Chuck McElroy의 아들이기도 하다. 5-10(178cm)으로 Tilson보다도 작은 키를 가지고 있으나, Tilson보다는 보다 파워에 치중한(=삼진에 취약한) 스윙을 가지고 있다. Houston 대학에서 야구와 풋볼을 하기로 약속되어 있으나, 최근 야구 쪽으로 확실히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Tilson보다는 쉽게 계약할 수 있을 것 같다.

4. Kenny Peoples-Walls, SS, R/R, Westchester HS(CA)
Cardinals는 2라운드부터 계속해서 연속으로 언더사이즈 고딩 포지션 플레이어들을 지명하고 있다. 그의 키는 소스에 따라 5-11에서 6-1까지 나타나고 있는데, 야구선수로서 큰 키가 아닌 것은 확실해 보인다. BA는 그의 타격 자세가 하체를 이용하지 않고, 수비도 결국은 2루로 전향해야 할 것으로 보아서 7-12라운드 감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에서는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레알 sleeper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작년 드랩의 Tuivailala를 떠올리게 하는 픽이다. 고교 리그의 기록은 그다지 신뢰할만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올 시즌 성적은 .404/.500/.708 이다.

5. Sam Gaviglio, RHP, R/R, Oregon State U
이번 드랩 최초의 대딩 투수 픽이다. Gaviglio는 패스트볼의 구속이 88-89마일에 불과하지만 매우 좋은 싱킹 무브먼트를 가지고 있어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며, 쓸만한 커브와 체인지업을 구사한다고 한다. 올 시즌 1.87 ERA를 기록. 구속이 안나오는 관계로 4-5선발 감으로 생각되고 있다.

6. Adam Ehrlich, C, L/R, Campbell Hall HS(CA)
또다시 고딩 포지션 플레이어를 선택했는데, 이번에는 포수이다. Ehrlich는 올해 고교리그에서 .566/.608/1.053의 믿기지 않는 스탯을 기록했지만, 스카우트들이 그를 특히 높게 평가하는 분야는 포수로서의 수비력이다. Blocking과 Receiving, Throwing의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7. Nick Martini, CF, L/L, Kansas State U   -계약-
고딩은 아니지만 벌써 세 번째 언더사이즈(5-11) CF의 지명이다. 그의 올 시즌 기록은 .326/.442/.443이며, 28번의 도루시도에서 24번 성공하였다. 컨택과 선구안, 주루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올해 무려 9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여 NCAA Div I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8. Danny Miranda, LHP, L/L, Miami U   -계약-
Miranda는 Miami 대학 팀의 클로저로 뛰며 37:4의 K/BB 비율을 기록하였다. 그는 세 개의 구종을 가지고 있으며 80마일대 후반의 패스트볼을 던진다고 한다. 구단 내에 워낙 LOOGY 자원이 없으므로, 필요에 의한 픽으로 생각된다.

9. Tyler Mills, RHP, R/R, U of Michigan   -계약-
Mills는 90마일대 초중반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52이닝에서 48개의 삼진을 기록했으나, 동시에 30개의 볼넷을 허용할 만큼 구위에 비해 제구력이 많이 부족한 투수이다. 또한 대학 입학 후에는 외야수로 뛰다가 투수로 전향한 케이스여서, 경험도 부족한 편이다. 그는 2학년이지만 80년 1월생으로 드래프트 당일 만 21세가 되어서 드래프트 대상자가 되었다. 글을 쓰는 시점에서 이미 계약이 완료되었는데, 2학년인 관계로 계약금을 어느 정도 질러 주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이런 투수에게 많이 지르지 않았으면 하는데, Cardinals 팜은 전통적으로 이런 유형의 투수들(강력한 stuff와 나쁜 제구력의 결합)을 다듬는 데 실패해 왔기 때문이다. Webber에서 McCormick, Ottavino, King, Samuel에 이르기까지, 제구력 안정에 성공한 케이스가 별로 없다. 이번만큼은 성공할 수 있을까?

10. Lance Jeffries, CF, R/R, McCluer HS(MO)   -계약-
Jeffries는 이 지역 출신의 고딩 외야수로, Cardinals 팬이기도 하며, 구단은 그를 불러다가 Busch Stadium에서 열린 workout에 참여시키기도 하는 등 일찍부터 관심을 보여 왔다. 그는 60야드(약 55 미터)를 6.6초에 주파하는 스피드와 뛰어난 컨택 능력, 우수한 갭 파워 등을 갖추고 있으며, CF로 뛸 수 있는 레인지를 보유하고 있어 상당히 주목할만한 툴가이이다. 올해의 Virgil Hill이라고나 할까... 계약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을 깨고, 드래프트 직후에 금방 계약에 성공하였다.

11. Seth Maness, RHP, R/R, East Calorina U   -계약-
Maness는 작년 드래프트 41라운드에서 Marlins에 지명되었으나 계약하지 않고 대학에 돌아와서 1년을 더 뛰었다. 타자들을 압도하는 구위는 없으나, 105 이닝에서 고작 17개의 볼넷을 내주었을 만큼 제구력이 뛰어나다.

12. Danny Stienstra, 1B, R/R, San Jose State U   -계약-
이 픽은 좀 특이한 픽이다. Stienstra는 원래 유격수로 대학에 진학했지만 곧 1루수로 전향했고, 다른 포지션을 배울 만큼 수비력이 좋지 못하다. 그런데 올 시즌 3홈런에 그쳤을 만큼 파워도 별로 없다. 그나마 삼진을 거의 당하지 않는다는 것(241 AB에서 9 K)이 장점인데... 컨택과 선구안만 좋고 다른 툴이 전무한 1루수에게 Cardinals의 프런트가 어떤 가능성을 보고 지명한 것인지는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13. Kolby Byrd, C, L/R, Copiah-Lincoln CC(MS)   -계약-
Byrd는 좌타 포수라는 점 이외에 많은 것이 알려져 있지 않다. 올 시즌 .344의 타율과 .618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14. Kevin Medrano, 2B, L/R, Missouri State U
그는 작년에 나무 배트를 사용하는 Cape Cod 리그(Cardinals가 전통적으로 매우 중시하는 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여 올해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 지명이 유력시되었으나, 올 시즌 초 어깨를 다치면서 유망주로서의 가치가 하락하였다. 2루수비는 좋은 편이나, 어깨가 약하여 유격수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볼넷을 고르는 능력이나 파워는 별로인 것으로 평가된다.

15. Matt Williams, SS, R/R, Liberty U   -계약-
Williams는 컨택, 파워, 주루에서 모두 그럭저럭 쓸만한 모습을 보이는 유격수이나, 특별히 튀는 툴은 없다. 유격수라는 포지션이 유리하게 작용하는 듯.

16. Travis Miller, RHP, L/R, Miami U   -계약-
8라운드의 Miranda이어 두 번째의 Miami 대학 선수 지명이다. Miranda의 불펜 동료이기도 한데, Miller는 전형적인 패스트볼/슬라이더형 릴리버이다. 21.1이닝에서 5개의 볼넷을 허용하여 컨트롤은 우수한 편.

17. Dutch Deol, RF, R/R, Aliso Niguel HS(CA)
Deol은 6-3, 200(191cm, 91kg)의 건장한 체구를 지닌 고딩 외야수로, .280/.350/.473의 성적을 기록했다. 스카우트들은 그가 파워히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풋볼 선수로도 활약했다.

18. Kyle Hald, LHP, L/L, Old Dominion U   -계약-
그는 95.2 이닝에서 108 K를 기록하여 주목받았는데, 46 BB에서 알 수 있듯 제구력은 아직 문제가 많다. 패스트볼은 80마일대 후반에 머무르고 있으나, 슬라이더와 커브가 쓸만하다는 평이다. 4학년이므로 무난한 계약이 예상되었는데, 역시 드랩 직후 계약하였다.

19. Nick Gillung, LHP, R/L, Mercyhurst College   -계약-
Gillung은 69이닝에서 무려 102개의 삼진을 잡았는데, 좋은 커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워낙 작은 학교 출신이어서인지 구글을 뒤져도 별 정보가 없다.

20. Aramis Garcia, C, R/R, Pembroke Pines Charter HS(FL)
20라운드에서 구단은 다시 고딩 포수를 지명했는데, Garcia는 특히 수비 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포수이다. 그의 2루송구 시간은 1.85-1.95초 인데, 이미 메이저리그 평균보다도 빠른 수준이라고 한다. Garcia는 Florida International 대학으로의 진학이 예정되어 있어서, 계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까지를 보면, 고딩 및 무명 학교로부터의 대담한 지명이 매우 두드러지는 드래프트이다. 언더사이즈 선수들을 대거 뽑은 것도 그렇고... Luhnow가 드래프트를 지휘한 이후 가장 특이한 드래프트 어프로치가 아닌가 생각된다. Wong의 1라운드 지명으로 마치 안전지상주의 같은 이미지를 줄 수도 있지만, 실상은 완전히 정 반대라고 생각된다.


Today's Music : The Forecast - And We All Return to Our Roots (Official MV)



국내에서는 이 밴드의 지명도가 거의 0에 가까울 것으로 생각되는데, 일단 한번 들어 보시길... 남/여 두 명의 리드보컬이 주는 느낌이 아주 신선한 밴드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Brew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6/10 Cardinals 0, Brewers 8
6/11 Cardinals 3, Brewers 5
6/12 Cardinals 3, Brewers 4

시리즈 시작 전까지만 해도 2.5게임 앞선 지구 1위였는데... Brewers에게 스윕당하는 바람에 1위를 빼앗겨 버렸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Brewers가 어제 Cubs에게 패해서 다시 공동 1위로 내려앉았다는 것 정도이다. 전반적으로 완패 라고 할 수 있는 시리즈였지만 특히 좌완 똥볼러 Narveson에게 영패한 1차전이 아쉽다. Cards는 왜 이런 류의 투수들에게 유난히 약한 것일까?

National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38승 29패 (NL Central 공동 1위)
Nationals 30승 36패 (NL East 5위, 10 게임차)

Nationals와의 원정 3연전이다. Nationals는 여전히 동부지구 꼴찌이긴 하지만, 이미 예전과 같이 연간 100패를 기록하던 동네북은 아니다. 2-3년 후에는 무척 재미있는 팀이 될 것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14 Jaime Garcia vs Yunesky Maya
6/15 Kyle McClellan vs Livan Hernandez
6/16 Kyle Lohse vs John Lannan

Yunesky Maya는 쿠바 출신으로, 2009년 쿠바 리그에서 최고투수상을 수상한 후 Nationals와 4년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왔다. 88마일의 똥볼을 던지는 투수로 원래는 제구력으로 먹고 살았던 것 같은데,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는 3.6 BB/9로 그나마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Livan Hernandez는 한 50세는 된 것처럼 느껴지는데, 실제로는 75년 2월생으로 36세이다. 올 시즌 패스트볼 구속이 83마일(!!!)에 머무르고 있어 진정한 똥볼러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중이다. John Lannan 또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똥볼러인데... 올 시즌 그의 패스트볼은 커리어 최고 수준인 89마일을 기록하고 있다. 한마디로 똥볼러 3인방을 상대하는 시리즈인데... 강속구는 잘 받아치면서 의외로 똥볼은 공략을 잘 못하는 게 Cards 타선인지라 다소 걱정이 된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74/.347/.417, .338 wOBA(NL 1위), 9.3 BB%(1위), 18.6 K%(1위)
Nationals .229/.301/.360, .298 wOBA(NL 14위) 8.2 BB%(11위), 24.0 K%(15위)
Pitchers
Cardinals  3.77 ERA(NL 8위), 3.66 FIP(6위), 3.77 xFIP(8위), 3.81 tERA(6위), 6.57 K/9(15위), 2.91 BB/9(4위), 48.5 GB%(3위)
Nationals  3.59 ERA(NL 7위), 3.81 FIP(8위), 4.03 xFIP(16위), 3.98 tERA(8위), 6.58 K/9(14위), 3.27 BB/9(9위), 43.8 GB%(11위)


최근들어 타격의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는데... 부잣집 망해도 3년 간다고, 시즌 초에 쌓아놓은 게 워낙 많아서 여전히 NL 1위이다.

Player to Watch
Andrew Brown이 1차전에 선발 출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큰 기대는 안되지만... 선수 본인에게는 그야말로 인생의 꿈을 이룬 것이니, 좋은 활약을 해 주길 바란다.
Posted by FreeRedbird
:
Cubs Series Recap
미국시간
6/3 Cardinals 6, Cubs 1
6/4 Cardinals 5, Giants 4
6/5 Cardinals 3, Giants 2

Giants에게 1승 3패한 후 Cubs를 스윕하여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시리즈는 거의 Pujols의 원맨쇼였는데, 2, 3차전에서 이틀 연속 연장전 walkoff 홈런을 날려서 팀 승리를 이끈 것이다. 잉여가 드디어 돌아온 것이다...!

드래프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드래프트 쓰레드는 여기.


Astro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36승 25패 (NL Central 1위)
Astros 23승 37패 (NL Central 5위, 12.5 게임차)

지구 꼴찌 Astros와의 원정 3연전이다. 이런 팀들을 자주 상대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NL Central은 허접한 지구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7 Jake Westbrook vs Brett Myers
6/8 Jaime Garcia vs Bud Norris
6/9 Lance Lynn vs J.A. Happ

원래 Cards 상대로 항상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올 시즌 드디어 각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Bud Norris가 가장 어려운 상대일 것 같은데... 에이스 Garcia가 상대이므로 충분히 해볼 만 하다. 나머지 두 경기는 잉여도 살아났으니 난타전으로 이끌면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선발투수들이 서로 고만고만하니 타선의 힘을 믿어 보는 게 좋겠다. TLR이 제발 Skip 대신 Craig를 기용하기를 바란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80/.355/.422, .343 wOBA(NL 1위), 9.5 BB%(1위), 18.0 K%(1위)
Astros .260/.316/.383, .314 wOBA(NL 9위) 6.9 BB%(15위), 22.2 K%(11위)
Pitchers
Cardinals  3.69 ERA(NL 7위), 3.55 FIP(6위), 3.68 xFIP(7위), 3.77 tERA(5위), 6.64 K/9(14위), 2.82 BB/9(3위), 48.7 GB%(4위)
Astros  4.55 ERA(NL 15위), 4.21 FIP(15위), 3.97 xFIP(12위), 4.55 tERA(14위), 7.18 K/9(8위), 3.52 BB/9(14위), 41.7 GB%(16위)


Astros는 투타 모두 엉망이다. 지구 꼴찌 팀이니 이런 것이 당연하겠지만... 뭐 하나 좋은 말을 해 줄 만한 구석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팀에게는 스윕을 노리도록 하자.


Player to Watch
잉여는 정말 돌아온 것일까? 워낙 슬럼프가 길었기에 아직도 좀 의심이 남아 있다.
Posted by FreeRedbird
:
오늘부터 3일동안 메이저리그의 아마추어 드래프트가열린다. 드래프트를 3일에 나눠서 하는 것은 너무 뻔히 장삿속이 보이는데.. 3일째에 가면 긴장감도 없고 맥빠진 모습이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이전과 같은 이틀의 일정이 더 낫다고 보고 있다.

어쨌거나, 드래프트를 위한 쓰레드를 개설하니 댓글로 말씀들 나누시기 바란다. 좀전에 Pirates가 Cole을 지명하면서 드랩이 시작되었는데.. Miller와 Cox에 이어 올해도 월척을 건질 수 있기를 바란다. 서플픽도 없으니 올해야말로 마구 돈질을 할 때이다.

출근길에 모바일로 써서 좀 허접스러운데 양해를 부탁드리며...
Posted by FreeRedbird
:
Giants Series Recap
미국시간
5/30 Cardinals 3, Giants 7
5/31 Cardinals 4, Giants 3
6/1 Cardinals 5, Giants 7
6/2 Cardinals 7, Giants 12

(Cubs Series)
6/3 Cardinals 6, Cubs 1

Giants는 투수진이 워낙 좋은 팀이어서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지만... 그런 것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실망스러운 시리즈였다. 특히나 리그 최저 득점을 기록할 만큼 허접한 Giants 타선에게 경기당 평균 7.25점을 허용할 만큼 실점을 많이 하여 시리즈를 1-3으로 내준 것은 좀, 아니 무척 어이가 없다.

Holliday와 KMac이 DL에 갔는데... 둘 다 15일만 채우면 바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olliday의 공백은 의외로 Craig와 Jay가 잘 메꿔주고 있고, KMac도 오늘 Lynn 던지는 것을 보니 큰 전력누수는 안될 것 같아 다행스럽다. (Theriot나 Rasmus가 좀 더 수비를 잘해 줬다면 Lynn은 실점을 거의 하지 않았을 것이다.) Cleto의 콜업은 상당히 의외였는데.. 최근 불펜 소모가 많았음을 고려한 임시 조치로 생각된다. 현재 두 LOOGY들도 제몫을 못하고 있는 데다가, Franklin과 Batista 등 불펜에 잉여인력이 너무 많다. 이러한 비효율적인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편, Cleto와 Ko사마가 마이너로 내려갔고, 대신 Mark Hamilton과 Matt Carpenter가 25인 로스터에 합류하였다. 특히 Matt Carpenter는 40인 로스터에 처음 포함되었는데, AAA에서 .283/.421/.387 을 기록하고 있었다. PCL에서의 성적 치고는 파워가 좀 부족한 느낌이지만, 출루능력만큼은 진퉁인 것 같다.


Cub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34승 25패 (NL Central 1위)
Cubs 23승 32패 (NL Central 5위, 9 게임차)

계속해서 Cubs와의 주말 홈 3연전이다. 1차전은 Garcia의 8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6-1로 승리. 쿠어스에서의 12실점은 벌써 잊은 듯하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4 Kyle Lohse vs Randy Wells
6/5 Chris Carpenter vs Carlos Zambrano

1차전을 이겼으니 스윕을 노려 보자. 마침 Lohse가 2008년을 연상시키는 좋은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지 않은가. Wells는 DL에서 돌아온 후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닌 것 같고... Big Z도 예전의 도미넌트한 그가 아니니까. 하긴 Carp도 예전의 그가 아니긴 하다만...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83/.358/.425, .346 wOBA(NL 1위), 9.7 BB%(1위), 18.0 K%(1위)
Cubs .270/.326/.396, .321 wOBA(NL 6위) 6.7 BB%(16위), 19.6 K%(3위)
Pitchers
Cardinals  3.74 ERA(NL 8위), 3.51 FIP(6위), 3.60 xFIP(7위), 3.81 tERA(5위), 6.64 K/9(14위), 2.90 BB/9(4위), 48.9 GB%(2위)
Cubs  4.80 ERA(NL 16위), 4.11 FIP(13위), 3.97 xFIP(13위), 4.70 tERA(15위), 7.88 K/9(4위), 4.00 BB/9(16위), 42.1 GB%(15위)

Cubs는 앞의 Giants와는 반대로 투수쪽이 엉망인 팀이다. 팀 평균 BB/9가 4개에 달하고 있으니 말 다했다고 본다. 타석에서 끈기 있게 승부를 가져가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투수들이 리그에서 볼넷을 가장 많이 내주는 반면 타자들은 볼넷을 가장 적게 얻고 있다는 점인데... Lohse같이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투수들에게는 괜찮은 상대라고 본다.


Player to Watch
TLR의 스타일 상 3차전 쯤에는 Matt Carpenter를 보게 되지 않을까? 멋진 데뷔전을 기대해 본다.
Posted by FreeRedbird
:
Rockies Series Recap
미국시간
5/27 Cardinals 10, Rockies 3
5/28 Cardinals 4, Rockies 15
5/29 Cardinals 4, Rockies 3

심각한 슬럼프에 빠진 Rockies를 상대로 쿠어스에서 2승 1패를 거두었다. Rockies는 시즌을 11승 2패로 시작한 후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여, 지금은 5할 승률을 밑돌고 있다. 2차전에서 Garcia가 난타당한 것은 특히 내 판타지 팀을 고려할 때 상당히 안타까웠는데, -_-;;; 뭐 이런 날도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댓글에도 있었지만, Wainwright의 시즌아웃과 Pujols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팀이 이렇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놀랍다. 특히 Garcia의 성장과 Lohse의 회춘 이외에도 Craig, Jay와 젊은 우완 릴리버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Craig를 2루에 기용하는 건 좋은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33이닝밖에 안되긴 하는데.. UZR/150이 무려 -30.8이다. 헐...) TLR은 좋은 수비 같은 것은 관심 밖인 듯. 하긴 Skip을 2루에 기용할 바에야 타격이라도 되는 Craig가 나을 지도 모르겠다.

Giant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32승 22패 (NL Central 1위)
Giants 28승 24패 (NL West 2위, 0.5 게임차)

Giants와의 홈 4연전이다. Giants는 Buster Posey의 시즌아웃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은 상태이다. 특히 내 판타지 팀을 고려할때 더욱 그렇다. -_-;;;;;;;;;;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30 Kyle McClellan vs Madison Bumgarner
5/31 Chris Carpenter vs Ryan Vogelsong
6/1
Kyle Lohse vs Tim Lincecum
6/2 Jaime Garcia vs Jonathan Sanchez

흠. 이건 정말 쉽지 않은 매치업이다. 1~3차전 모두 상대 선발이 더 좋아 보인다. Vogelsong이 Carpenter보다 더 좋은 투수라고 하면 과거에는 미친놈 소리를 들었겠지만.. 지금은 정말 그렇다. 3년간 일본에서 던지고 메이저리그에 돌아온 Vogelsong은 예전과는 전혀 다른 훌륭한 피칭을 하고 있는 것이다. 2011년판 Colby Lewis라고나 할까... 4차전은 Garcia가 지난 마지막 등판에서 난타당한 후유증을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가 관건. Sanchez 역시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83/.358/.423, .346 wOBA(NL 1위, MLB 1위), 9.7 BB%(2위), 18.0 K%(1위)
Giants .240/.304/.358, .295 wOBA(NL 15위) 7.4 BB%(14위), 22.1 K%(11위)
Pitchers
Cardinals  3.55 ERA(NL 7위), 3.51 FIP(7위), 3.67 xFIP(7위), 3.79 tERA(6위), 6.51 K/9(16위), 2.88 BB/9(4위), 49.3 GB%(2위)
Giants  3.29 ERA(NL 3위), 3.10 FIP(2위), 3.44 xFIP(4위), 3.53 tERA(4위), 8.15 K/9(1위), 3.45 BB/9(12위), 46.1 GB%(7위)

Giants는 투타의 불균형이 극에 달하고 있는 팀인데, 그나마도 Buster Posey의 시즌아웃으로 타선이 더욱 허접해졌다. Sandoval이 DL에서 돌아오기 전까지는, 타선 전체에 위협적인 타자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도 될 것 같다.


Player to Watch
1차전부터 Matt Holliday가 복귀할 예정이다. Holliday가 없는 타선은 확실히 허전했었다.
Posted by FreeRedbird
:
Royals Series Recap
미국시간
5/20 Cardinals 0, Royals 3
5/21 Cardinals 3, Royals 0
5/22 Cardinals 9, Royals 8

Royals가 예전의 100패 하던 Royals는 아니지만, 1차전을 무기력하게 내줘서 시리즈를 어렵게 풀어간 것은 여전히 아쉽다. 3차전은 온갖 득점 찬스를 다 날리고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올리는 코미디를 보여 주기도 했는데... 어쨌거나 팀 타선이 무려 13개의 볼넷을 얻어낸 것은 인상적이긴 했다. 마지막 경기는 Ko사마가 선발출장했는데.. Punto가 DL에 갔다고 Ko사마가 선발출장을 하는 것은 이 팀의 middle infield depth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한편, Gerald Laird가 손가락 골절로 DL에 갔고... 대신 Tony Cruz가 콜업되었다. 댓글에 달아 주셨듯이 Bryan Anderson은 이제 organizational depth player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 같다. 이런 플레이어들에게는 항상 한국행을 권해 보고 싶지만.. Anderson은 그나마도 포지션이 포수라서 의사소통의 문제 때문에 한국행도 힘들어 보인다. 어쨌든... 아직도 다른 팀에서 백업포수로 뛸 수 있는 나이이니 구단에 자신을 방출해달라고 요청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Skip Schumaker가 DL에서 복귀하면서, 황당하게도 Michell Boggs가 AAA로 내려갔다. 투수가 13명이었으니 누군가 한 명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Franklin이나 Batista 같이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노쇠한 베테랑들을 놔두고 Boggs를 내려보내는 것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결정이다. 아무리 최근 몇 경기에서 Boggs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는 하지만 말이다.


Padre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28승 20패 (NL Central 1위)
Padreds 19승 28패 (NL West 5위, 8.5 게임차)

다시 NL로 돌아와서 Padres와의 원정 3연전을 갖게 되었다. PETCO Park는 멋진 경기장인 것 같은데... 한번 가 보고 싶다. ㅎㅎ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23 Kyle Lohse vs Dustin Moseley
5/24 Kyle McClellan vs Aaron Harang
5/25 Chris Carpenter vs Mat Latos

Dustin Moseley는 stuff도 없고 칼 같은 제구력도 없지만 그라운드볼을 잔뜩 유도해서 경기를 풀어 가는, K-Mac과 유사한 스타일의 투수이다. Aaron Harang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고... Mat Latos는 작년에 눈부신 활약을 하며 일약 Padres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가 올해에는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구속 저하로 인한 피홈런과 볼넷의 증가가 주 원인인 듯하다. Royals시리즈 때처럼 타석에서 버티면서 볼넷을 계속 고르다 보면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고 본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82/.361/.425, .348 wOBA(NL 1위, MLB 1위), 10.1 BB%(1위), 17.9 K%(1위)
Padreds .232/.303/.338, .291 wOBA(NL 16위) 8.9 BB%(11위), 24.6 K%(16위)
Pitchers
Cardinals  3.52 ERA(NL 6위), 3.56 FIP(6위), 3.76 xFIP(10위), 3.87 tERA(7위), 6.30 K/9(16위), 2.93 BB/9(4위), 48.3 GB%(4위)
Padreds  3.47 ERA(NL 5위), 3.45 FIP(4위), 3.66 xFIP(6위), 3.45 tERA(4위), 6.81 K/9(13위), 2.88 BB/9(3위), 46.3 GB%(7위)

타선은 여전히 wOBA 기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데.. Royals 시리즈의 덕분인지 이제는 팀 볼넷에서조차 NL 1위에 등극하였다. 한 2년 전 쯤만 해도 볼넷 순위에서 NL 최하위권을 맴돌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Padres는 홈구장의 영향도 있겠지만, 역시 투수력으로 먹고 사는 팀이다. 하지만 볼넷이나 삼진 비율에서 알 수 있듯이, 홈구장 탓 만을 할 수는 없을 만큼 타선이 망가져 있다. Super 2 Rule을 생각해서 일부러 AAA에 놔두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으나, 빨리 1루수 Anthony Rizzo(AAA에서 OPS 1.178 기록중)를 콜업해야 그나마 타선이 좀 모양새를 갖추게 될 것이다.

Player to Watch
Ryan Ludwick. 시리즈는 스윕했으면 좋겠지만, Ludwick에게는 홈런 한 두개 내줘도 별로 기분 상하지 않을 것 같다. 그는 인간적으로 너무나도 매력적이던 플레이어였고, 그의 공손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인터뷰는 보는 재미가 있었다. (메이저리거중에 "공손하다"라는 형용사를 붙일 만한 플레이어는 정말 드물지 않은가?)
Posted by FreeRedbird
:
Astros Series Recap
미국시간

5/18 Cardinals 5, Astros 1
5/19 Cardinals 4, Astros 2

Phillies 시리즈에 이어 Astros 시리즈도 깔끔하게 2연승으로 마감. 팀은 4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지구 1위로 다음 시리즈에 임하게 되었다. Pujols의 끝없는 부진에 Holliday와 Berkman까지 모두 전력에서 이탈하였으나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때운다는 식으로 벤치멤버들이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물론, 최근 4경기에서 단 5점만을 실점한 투수들의 공이 가장 크다. (Franklin이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은 덕분일 수도 있겠다.)

Royal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26승 19패 (NL Central 1위)
Royals 18승 16패 (AL Central 2위, 4.5 게임차)

동네 라이벌 Royals와의 일명 I-70 시리즈이다. Royals는 최근 10여년 동안 계속 허접했는데, 인터리그에서는 이웃이라는 이유로 매년 6게임씩 Cards와 붙게 되어서, Cards가 승수를 쌓는데 많은 도움을 받아 왔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른 것 같다. Royals의 무려 5할이 넘고 있는 것이다. AL 중부는 최근 몇 년 동안 Tigers와 Twins, White Sox 세 팀이 경쟁을 해 왔는데, 올해는 Indians가 독주하고 있고 Royals가 2위를 하고 있어서 완전히 뒤바뀐 모습이다. Royals의 단장 Dayton Moore는 메이저리그 팀 운영에 있어서는 최악이지만(여전히 Francoeur 같은 플레이어를 계약하는 걸 보면 이인간은 단장으로서는 정말 꽝이다), Braves의 스카우팅 디렉터를 맡았던 시절부터 유망주 발굴 및 육성 만큼은 독보적인 능력을 인정받아 왔고, 지금 Royals 팜 시스템도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Royals가 만약 뛰어난 단장을 고용하고(예를들어 과거 Astros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Gerry Hunsiker라든지), Dayton Moore에게 스카우팅 디렉터를 맡겼다면, 지금보다 훨씬 빨리 컨텐더가 되었을 것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20 Chris Carpenter vs Jeff Francis
5/21 Jake Westbrook vs Nathan Adcock
5/22 Jaime Garcia vs Sean O'Sullivan

보시다시피 상대 선발진은 상당히 허접하다. Adcock은 원래 릴리버인데 땜빵 선발로 등판하는 것이고, 나머지 둘은 한때 주목받는 유망주였으나 이제는 맛이 간 녀석들이다. 물론 그렇다고 Carpenter나 Westbrook이 우리에게 신뢰를 주는 것도 아니지만... 이런 선발 투수들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하면 꽤 우울한 일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콜업된 Danny Duffy를 보고 싶었는데, 이 시리즈에는 등판하지 않게 되어 아쉽다. Dayton Moore는 멍청하니까, Jon Jay같이 Moore가 좋아할 만한 플레이어를 주고 Duffy를 어떻게 훔쳐올 수 있지 않을까? ㅎㅎㅎ

다음 시리즈부터는 다시 스탯 비교를 첨부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쓸테니까...
Posted by FreeRedbird
:
Phillies Series Recap
미국시간

5/16 Cardinals 3, Phillies 1
5/17 Cardinals 2, Phillies 1

Cliff Lee와 Roy Oswalt를 만나서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두 경기를 모두 이겨 버렸다. 이 팀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2경기 합쳐 2점만 내준 투수들의 공이 매우 큰데, 특히 2차전에서 8이닝을 5K 1BB 1실점으로 막은 Garcia는 Wainwright가 없는 Cards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우뚝 선 것 같다. (그나마 그 1실점도 Tyler Greene의 어이없는 에러로 인한 것이다) 아쉽게도 Reds 역시 계속 승리하여, 승차는 줄이지 못했다.

Astro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24승 19패 (NL Central 2위, 1.5게임차)
Astros 15승 27패 (NL Central 6위, 10게임차)

지구 꼴찌인 Astros와의 홈 2연전이다. 마침 2연승으로 분위기를 타고 있으니 여세를 몰아 스윕을 노려보자.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18 Kyle Lohse vs Bud Norris
5/19 Kyle McClellan vs J.A. Happ

1차전에는 전통적으로 Cards에게 유난히 강했던 Bud Norris가 상대 선발로 나온다. 올 시즌 Lohse의 제구력이 안정되면서 좋은 피칭을 하고 있으니 충분히 해 볼 만할 것이다. 2차전의 Happ은 개인적으로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투수 중 한 명이라고 보고 있는데... 이쪽의 K-Mac도 시즌 초반의 뽀록이 벗겨지고 있는 중이라 주의해야 할 것이다. 타선의 힘을 믿어보자. 벅만신은 좌우 가리지 않고 괴력을 발휘하고 있으니(vs LHP .467 wOBA, vs RHP .482 wOBA), Happ이 좌완투수지만 공략 가능할 것이다.

이 글은 허접한 호텔 인터넷을 이용해 작성하였다. 이번 주는 글을 길게 쓰기가 힘들다...
Posted by FreeRedbird
:
Reds Series Recap
미국시간
5/13 Cardinals 5, Reds 6
5/14 Cardinals 3, Reds 7
5/15 Cardinals 7, Reds 9

Reds에 스윕 당하여 지구 1위를 내주고 말았다. 이 시리즈는 선발의 난조(특히 Carpenter)와 불펜의 집단 불쇼, 허술한 수비, 잉여의 계속되는 삽질 등이 겹친 총체적 난국이었다. 무엇 하나 Reds에 비해 나은 것이 없었으니, 그야말로 완패였다.

Phillie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22승 19패 (NL Central 2위, 1.5게임차)
Phillies 25승 14패 (NL East 1위)

Phillies와의 홈 2연전이다. Phillies는 Utley가 없는데도 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다. Halladay-Lee-Oswalt-Hamels의 게임에서나 볼 법한 꿈의 로테이션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16 Jake Westbrook vs Cliff Lee
5/17 Jaime Garcia vs Roy Oswalt

첫 게임은 기적이 일어나길 바랄 뿐이다. -_-;;; 2차전은 그래도 우리의 에이스 Garcia가 나서는 만큼, 해볼 만 할 것 같다. 그나저나... 불펜이 슬슬 한계를 드러내고 선발진도 뽀록이 나기 시작하는 마당에 잉여가 계속 이렇게 빌빌거리면 앞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할 것 같다. 이제야말로 그동안의 삽질을 털고 제 몫을 해줘야 할 때가 아닐까...

오늘은 양 팀 스탯 비교를 생략.
이 글은 공항 로비에 앉아서 쓰고 있다. -_-
이번주는 해외출장이라 현지 인터넷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업데이트가 잘 안될 수도 있다. 미리 양해 말씀을 드린다.
Posted by FreeRedbird
:
Cubs Series Recap
미국시간
5/10 Cardinals 6, Cubs 4
5/11 Cardinals 4, Cubs 11
5/12 Cardinals 9, Cubs 1

La Russa 감독이 대상포진으로 치료를 받느라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시리즈는 벤치코치 Joe Pettini가 감독 역할을 대신하였다. Pettini는 오랜 세월 TLR 밑에서 벤치코치를 하면서 배운 덕분인지 3차전에서 Craig를 2루에, Descalso를 3루에 기용하는 황당한 라인업을 짰는데, 결과적으로는 Garcia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9-1 대승을 거두어 성공한 셈이 되었지만... 혹시라도 TLR이 은퇴했을 때 Pettini는 제발 감독 후보에서 제외했으면 한다. 우리는 TLR 2세를 원하는 것이 아니니까...
2차전에서 Franklin은 또다시 4실점을 하며 완전히 맛이 간 모습을 보여 주었다. 잠시 AAA라도 가서 자신감을 회복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를 메이저리그 불펜에 두는 것은 팀에게나 그에게나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Red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22승 16패 (NL Central 1위)
Reds 20승 17패 (NL Central 2위, 1.5 게임차)

주말을 Reds와의 원정 시리즈로 보내게 되었다. Reds는 1.5게임차 뒤진 2위여서, 이 시리즈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13 Kyle Lohse vs Bronson Arroyo
5/14 Kyle McClellan vs Johnny Cueto
5/15 Chris Carpenter vs Travis Wood

이 시리즈에 에이스 Garcia를 내보내지 못하는 것은 조금 아쉽지만... Lohse와 McClellan은 강력한 stuff없이도 자기 방식대로 시즌을 잘 풀어 나가고 있어서 1, 2차전은 해볼만 할 것 같다. Lohse는 볼넷을 잘 안 내주고 있으며(1.72 BB/9), K-Mac은 그라운드볼 유도(52.4%)를 통해 장타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2차전에서 발차기의 달인 Cueto와 불필요한 싸움을 하지 않도록 선수들이 감정을 잘 컨트롤해주길 바란다. 3차전은 올해 매우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Travis Wood를 상대로 역시 컨트롤 난조에 시달리고 있는 Carp가 나서는데, 난타전이 예상된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90/.361/.439, .354 wOBA(NL 1위, MLB 1위), 9.3 BB%(5위), 17.7 K%(1위)
Reds .263/.335/.419, .337 wOBA(NL 2위) 9.1 BB%(7위), 21.3 K%(6위)
Pitchers
Cardinals  3.48 ERA(NL 6위), 3.53 FIP(5위), 3.75 xFIP(8위), 3.79 tERA(6위), 6.65 K/9(14위), 3.06 BB/9(5위), 49.2 GB%(3위)
Reds  4.22 ERA(NL 13위), 4.02 FIP(12위), 3.70 xFIP(5위), 4.47 tERA(12위), 7.92 K/9(4위), 3.59 BB/9(13위), 44.8 GB%(9위)

NL 타격 1, 2위의 타선이 만나게 되었는데, 스탯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그 격차는 아직도 상당히 크다. 투수쪽의 경우는 Cubs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그라운드볼 위주의 Cards 투수진과 탈삼진 위주의 Reds 투수진이 대조를 보이고 있다.

Player to Watch
Chris Carpenter. 요즘 Garcia가 Wainwright급 활약을 해 주고 있지만, 역시 Carpenter가 제 몫을 해 주지 못하면 앞날이 험난할 것이다. 최근 맛이 간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나이도 있고 하니 과거와 같이 5 WAR 이상의 활약을 해 주길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작년만큼은 던져 주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FreeRedbird
:
Cub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20승 15패 (NL Central 1위)
Cubs 15승 18패 (NL Central 4위, 4게임차)

다음은 Cubs와의 원정 3연전이다. Cubs는 오버페이한 주전들이 노쇠하면서 이미 작년부터 맛이 많이 갔고, 올해도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Derrek Lee를 트레이드 하는 등 변화를 시도했지만 아직은 어정쩡한 느낌이다. 이미 오버페이한 돈이 너무 많은 상황이어서 더 지르기도 힘들어 보이고, 그렇다고 지금의 로스터로 컨텐더가 되기도 어려우므로, 차라리 적극적으로 리빌딩을 시도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된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10 Chris Carpenter vs Carlos Zambrano
5/11 Jake Westbrook vs Matt Garza
5/12 Jaime Garcia vs Casey Coleman

1차전은 Carp와 Big Z의 대결이다. Carpenter는 원래 삼진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스타일의 투수는 아니었다. 볼넷을 9이닝당 2개 이하로 억제하고, 50%를 넘는 높은 그라운드볼 비율을 통해 점수를 안 내주는 효율적인 피칭을 해 왔던 것이다. 그러나, 작년에 BB/9 비율이 2.41로 올라가더니 올해 2.72까지 높아져서, 점점 제구력이 나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GB%도 48%로 Cardinals 이적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확실히 나이는 속일 수 없는 것 같다. 마침 Big Z도 이제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90마일도 안 나올 만큼 구위가 하락했으므로, 타격전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차전 상대 Garza는 AL에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삼진+그라운드볼 머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3차전의 Coleman은 24세의 신인으로, 스탯으로 볼 때는 무엇 하나 뛰어난 점이 없는 허접한 투수인 것 같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85/.357/.433, .350 wOBA(NL 1위, MLB 1위), 9.1 BB%(8위), 17.7 K%(1위)
Cubs .268/.322/.397, .320 wOBA(NL 7위) 7.1 BB%(15위), 19.7 K%(3위)
Pitchers
Cardinals  3.34 ERA(NL 5위), 3.59 FIP(6위), 3.70 xFIP(8위), 3.81 tERA(6위), 6.74 K/9(14위), 3.17 BB/9(6위), 49.9 GB%(2위)
Cubs  4.53 ERA(NL 15위), 4.01 FIP(11위), 3.85 xFIP(11위), 4.54 tERA(13위), 8.17 K/9(3위), 3.95 BB/9(16위), 42.9 GB%(14위)

Brewers 시리즈를 거치며 타선의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다. 투수쪽은 그라운드볼 위주의 Cardinals 투수진과 삼진-플라이볼 타입의 Cubs 투수진이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는데... Cubs가 볼넷 비율에서 리그 꼴찌를 달리고 있으므로, 이런 팀을 상대로 타격을 할 때는 매 타석에서 많이 기다리면서 길게 승부를 가져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Player to Watch
Jaime Garcia의 3차전 등판이 기대된다. 마이너리그에 있던 시절에는 3선발급 포텐셜이라는 평가를 받았었는데... 요즘 보여주는 모습은 3선발이 아니라 Frontline starter의 그것이다. 그는 FIP, xFIP, HR/BB, GB% 등에서 모두 리그 TOP 10 안에 랭크되어 있는데, 올 시즌 현재까지의 스탯은 2008-2009년 Wainwright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한편, La Russa 감독이 대상포진으로 인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게 되어 1차전때 덕아웃에 앉아있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뒤의 경기에 참가할 수 있을지도 현재로서는 미지수이다. 그가 자리를 비운 동안에는 Joe Pettini 벤치코치가 감독 역할을 수행한다고 한다.
Posted by FreeRedbird
:
Brew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5/6 Cardinals 6, Brewers 0
5/7 Cardinals 0. Brewers 4
5/8 Cardinals 3, Brewers 1
시즌성적 20승 15패, NL Central 1위

1차전에서 Jaime Garcia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Randy Wolf를 상대로 6-0 완승을 거둠으로써, 어쩌면 스윕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지만... 2차전에서 올시즌 내내 삽질만 하던 Gallardo가 마침내 각성하면서 영패하였다. 3차전은 타선이 Narveson을 상대로 3점을 뽑는데 그쳤지만, K-Mac이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하면서 결국 시리즈를 승리로 가져가게 되었다.

K-Mac의 마법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잘 모르겠다. 그는 현재 21 K, 15 BB로 K/BB 비율이 1.4에 불과하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무려 14:3의 GB:FB 비율을 기록한 것에서 보듯이, 그라운드볼을 유도하고 장타를 피하면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Joel Pineiro가 싱커를 앞세워 뛰어난 투구를 해 주던 모습을 떠올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Stuff의 한계가 있으므로 결국은 지금보다는 실점을 더 하게 될 것으로 생각되는데... 어쨌거나 5선발로는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이다.

다음 시리즈는 Cubs와의 원정 3연전인데, 하루 쉬고 시작한다.


마이너리그 로스터 이동
최근 Cardinals 팜 시스템 내에서 대대적인 유망주들의 이동이 있었다.

승격
LHRP Samuel Freeman : Palm Beach(A Adv.) --> Springfield(AA)
LF/3B/DH Alan Ahmady : Palm Beach(A Adv.) --> Springfield(AA)
RHSP Maikel Cleto : Palm Beach(A Adv.) --> Springfield(AA)
RHSP Jordan Swagerty : Quad Cities(A) --> Palm Beach(A Adv.)
OF Kyle Conley : Quad Cities(A) --> Palm Beach(A Adv.)
RHSP Carlos Martinez : Extended Spring Training --> Quad Cities(A)
RHSP Ryan Copeland : Extended Spring Training --> Quad Cities(A)
2B Starlin Rodriguez : Extended Spring Training --> Quad Cities(A)

방출
LHRP Ryan Kulik (Springfield(AA))
OF Tyler Henley (Springfield(AA))
OF Ryde Rodriguez (Quad Cities(A))
RHRP Andrew Moss (Quad Cities(A))
UT Matt Valaika (Extended Spring Training)

DL/SL 관련
1B/3B Phil Cerreto : DL --> Palm Beach(A Adv.)
OF D'Marcus Ingram : Suspended List --> Palm Beach(A Adv.)
RHRP Jose Rada : Springfield(AA) --> DL

아마도 가장 눈에 띄는 소식은 Carlos Martinez의 풀시즌 마이너리그 입성과 Tyler Henley의 방출일 것 같다. Martinez는 이미 댓글로 달아주신 바와 같이 데뷔전에서 4이닝 6K 1BB를 기록하여 성공적인 데뷔를 한 바 있다.

Tyler Henley는 2009년 말 우리의 자체 유망주 리스트에서 12위에 올랐던, 한때 제법 주목을 받았던 유망주이다. 당시 나는 "이상적인 4번째 외야수"라는 코멘트를 했었는데, 2009년 AA에서 .298/.362/.478을 기록한 것이 커리어 시즌이 되었다. 항상 성실하고 진지한 태도로 항상 몸을 던져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cardinal way"로 야구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렇게 attitude 위주로 칭찬을 듣다가 성적이 안되서 방출된 것은 과거 Cody Haerther와 유사하다. 굳이 비교하자면 Henley가 Haerther보다는 수비가 좋았다.) 2010년에 AAA까지 올라갔다가 부상으로 시즌을 날린 후, 올해 AA 레벨에서 부활을 시도했으나 .156/.296/.311의 부진한 성적을 낸 끝에 결국 방출되고 말았다.

Tyler Henley와 그의 아내 Blair의 레알 마이너리거 이야기는 여기, 여기를 참고. 이렇게 노력이 보상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너무나도 안쓰럽다. 열심히 해서 정말 뭐든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사실, 세상에는 해도 잘 안되는 것들이 많다. 하면 되는 것도 많지만, 정말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다...

Tyler & Blair Henley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빈다. 야구가 아니더라도, 다음에 하는 일은 잘 되기를...


Today's Music : Kings of Convenience - Winning a Battle, Losing the War (Live)



정말 오래간만에 음악을 걸어 본다...
Posted by FreeRedbird
:
Marlins Series Recap
미국시간
5/2 Cardinals 5, Marlins 6
5/3 Cardinals 7, Marlins 5
5/4 Cardinals 7, Marlins 8
5/5 Cardinals 6, Marlins 3

불펜 불안과 공수에 걸친 저질플레이로 내준 3차전이 좀 아팠지만, 4차전에서 어제까지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스를 자랑하던 Josh Johnson을 무너뜨리며 시리즈를 스플릿으로 가져간 것이 충분히 위안이 되고 있다. 설마 JJ를 이길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정말 Berkman은 벅만신이라는 별명에 부족함이 없다. Berkman과 Holliday가 이끄는 Cardinals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경기당 평균 6.3점을 득점하는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였는데... 여러 번 얘기한 것이지만 푸잉여가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일 경우 공격력에 있어서는 메이저리그 전체에 적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강타선이 Phillies의 사기 로테이션을 만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무척 궁금한데, 마침 Phillies와 16일부터 4연전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La Russa 감독은 3차전에서 Sanchez가 패전투수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4차전에 그를 9회에 다시 올림으로써, Sanchez에 대한 신뢰를 보여 주었다. 일단은 계속 집단 마무리 체제로 가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Sanchez가 클로저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Brewer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18승 14패 (NL Central 1위)
Brew Crew 13승 18패 (NL Central 5위, 4.5 게임차)

다음은 Brewers와의 홈 3연전이다. 시즌 개막 전에는 Cardinals, Brewers, Reds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Brewers는 기대를 모았던 Zack Greinke가 부상으로 4월 내내 결장하였고, 믿었던 Gallardo마저 심각한 부진에 빠지면서 5위로 처져 있다. 그나마 Randy Wolf가 회춘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Brewers에게는 위안거리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6 Jaime Garcia vs Randy Wolf
5/7 Kyle Lohse vs Yovani Gallardo
5/8 Kyle McClellan vs Chris Narveson

올해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Randy Wolf를 1차전에서 잘 공략할 수 있다면, 이 시리즈는 비교적 순조롭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Yovanni Gallardo는 지난번 등판에서도 5이닝 5실점을 하는 등, 최근 5경기에서 26.1이닝을 던지는 동안 무려 26점을 실점하여 맛이 간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므로, 초반 대량득점을 노려 볼 만 하다. 3차전 상대인 Chris Narveson은 다들 아시다시피 Cardinals 팜 출신의 좌완 똥볼러인데, 시즌 초에 반짝 잘나가다가 역시 최근 들어서 운빨이 다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예전부터 Cardinals가 이런 유형의 투수에게 의외로 고전하는 징크스가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93/.364/.444, .357 wOBA(NL 1위, MLB 1위), 9.3 BB%(5위), 17.3 K%(1위)
Brewers .257/.317/.403, .317 wOBA(NL 5위) 7.5 BB%(12위), 21.1 K%(6위)
Pitchers
Cardinals  3.49 ERA(NL 5위), 3.71 FIP(6위), 3.74 xFIP(9위), 3.94 tERA(6위), 6.80 K/9(13위), 3.22 BB/9(6위), 50.5 GB%(2위)
Brewers  3.98 ERA(NL 9위), 3.88 FIP(7위), 3.63 xFIP(4위), 4.06 tERA(8위), 7.83 K/9(5위), 3.19 BB/9(5위), 44.4 GB%(10위)

Cardinals의 타선은 David Freese의 DL행에도 불구하고 전혀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 wOBA 기준으로 NL 2위 Reds와의 격차는 무려 0.019나 된다. Brewers의 타선은 Braun/Fielder/Weeks 3인방이 wOBA .400이 넘는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반면, 나머지 주전들은 모두 wOBA .300 이하의 형편없는 수준에서 허덕이고 있어 타선의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이므로, 중심타선은 적절히 걸러 가면서 하위타선을 상대하는 것이 좋은 작전이 될 것 같다.

Player to Watch
Lance Berkman. 벅만신의 괴력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Posted by FreeRedbird
:
ATL Series Recap
2승 1패로 시리즈를 가져왔고, 특히 Braves의 철벽 계투진을 두 번이나 무너뜨렸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만 하지만, 마지막 경기의 삽질은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수비에서는 에러를 범하고 타석에서는 병살타를 친 Theriot도 문제지만, 역시 괴상한 선수기용을 일삼고 있는 TLR이 더 짜증난다. 이제 제발 좀 그만 집에서 쉬어라...

팀 성적

Cardinals 16승 12패 (NL Central 1위)
Marlins 16승 8패 (NL East 2위)

오늘부터 Florida Marlins와의 홈 4연전이 시작된다. Marlins는 현재 .667의 승률로 Rockies와 함께 NL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을 만큼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2 Kyle Lohse vs Chris Volstad
5/3 Kyle McClellan vs Anibal Sanchez
5/4 Chris Carpenter vs Javier Vazquez

5/5 Jake Westbrook vs Josh Johnson

최소한 2승 2패로 시리즈 스플릿은 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 경기는 거의 이길 가능성이 없어 보이므로, 앞의 세 경기에 총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Volstad는 지난 번 경기에서 잘 던졌지만 그전까지는 삽질을 거듭해 왔고, Vazquez는 이제 정말 한물 간 것으로 보이므로, 일단 이 두 경기를 잡으면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것이다. 2차전 상대 Anibal Sanchez는 올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KMac도 그럭저럭 잘 던져주고 있으니 이것도 해볼만 하지 않을까...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95/.361/.448, .357 wOBA(NL 1위), 8.5 BB%(9위), 18.1 K%(1위)
Marlins  .253/.327/.403, .322 wOBA(NL 6위) 9.2 BB%(6위), 21.9 K%(11위)
Pitchers
Cardinals  3.28 ERA(NL 5위), 3.70 FIP(7위), 3.75 xFIP(7위), 3.94 tERA(7위), 6.81 K/9(13위), 3.14 BB/9(7위), 49.5 GB%(2위)
Marlins  3.23 ERA(NL 4위), 3.65 FIP(6위), 3.77 xFIP(8위), 3.86 tERA(6위), 7.23 K/9(10위), 3.23 BB/9(8위), 44.2 GB%(10위)

Braves 시리즈에서 스탯을 조금 까먹기는 했지만, Cards의 타선은 여전히 리그 최강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Freese가 손목 부상으로 DL에 오른 것이 아쉬운데, Allen Craig가 얼마나 땜빵을 잘 해줄 지가 관건이다. 양 팀은 투수 스탯에 있어서는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Player(?) to Watch
Tony La Russa. 자꾸 창의적으로 지는 방법을 연구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었으면 좋겠는데...
Posted by FreeRedbird
:
팀 성적
Cardinals 15승 11패 (NL Central 1위)
Braves 13승 14패 (NL East 3위)

영원한 강팀인 것만 같은 Braves와의 원정 시리즈이다. Braves의 스카우팅 능력과 유망주 육성 능력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이며, 특히 투수쪽의 depth는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ike Minor를 AAA에 보낼 정도면 말 다 한것 아닌가? 거기에 엘리트 유망주 Julio Teheran과 Randell Delgado가 대기하고 있으며, 수술 후 회복 중인 Kris Medlen도 매우 좋은 투수이다. 2-3년만 지나면, Hanson - Teheran - Delgado - Minor - Jurrjens/Beachy/Medlen 의 사기 로테이션이 완성될 것이다.

1차전(미국시간 4/29) Cardinals 5, Braves 3

Carpenter는 이날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나, 어쨌든 상대타선을 3점으로 막아 주었다. TLR은 Punto를 1번으로 기용하는 황당한 선택을 하였는데, 경기 내내 출루를 하지 못하던 Punto가 연장 11회에 2타점 3루타를 날려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야구 모르는 것이다. ㅎㅎ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4/30 Jake Westbrook vs Brandon Beachy
5/1 Jaime Garcia vs Derek Lowe

2차전은 Mike Minor를 마이너로 밀어내고 로테이션에 합류한 Beachy가 상대인데, 이런 투수를 non-drafted FA로 계약해서 여기까지 키워냈다는 것이 Braves 스카우팅과 유망주 육성의 탁월함이다. 조금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3차전은 갑자기 스트라이크아웃 머신으로 변한 Derek Lowe를 상대로 Cardinals의 떠오르는 에이스 Garcia가 나선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301/.367/.464, .366 wOBA(NL 1위), 8.6 BB%(7위), 17.6 K%(1위)
Braves  .229/.297/.373, .295 wOBA(NL 14위) 8.4 BB%(9위), 20.7 K%(5위)
Pitchers
Cardinals  3.38 ERA(NL 5위), 3.69 FIP(6위), 3.77 xFIP(5위), 3.85 tERA(7위), 6.99 K/9(12위), 3.10 BB/9(7위), 49.9 GB%(2위)
Braves  3.07 ERA(NL 2위), 3.15 FIP(NL 3위), 3.35 xFIP(2위), 3.28 tERA(3위), 7.67 K/9(6위), 2.68 BB/9(2위), 51.1 GB%(1위)

타격스탯에 있어서는 요즘 Cards의 적수는 없다. 하지만 투수 쪽을 보면 Braves가 앞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Player to Watch
요즘 완전히 슬럼프에 빠진 Rasmus는 과연 부활할 수 있을까? 그가 다시 살아나준다면 타선의 파괴력이 배가될텐데...
Posted by FreeRedbird
:
팀 성적
Cardinals 12승 10패 (NL Central 1위)
Astros 8승 14패 (NL Central 6위)

두 팀은 2000년대 들어 최대의 지구 라이벌로 수많은 명승부를 벌여 왔다. 특히 2004년 NLCS가 아주 드라마틱했는데... 6차전에서 연장 12회에 나온 Jim Edmonds의 walkoff 홈런, 그리고 7차전 2-2 동점에서 Roger Clemens를 상대로 Rolen이 결승 홈런을 날렸던 기억이 난다. 아. 물론 2005년 NLCS에서 Pujols가 Lidge에게 홈런을 날려 경기를 뒤집던 장면도 잊을 수 없다.

하지만, 지금의 Astros는 컨텐더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과거 Astros의 영광을 이끌었던 Biggio와 Bagwell은 은퇴하였고, Oswalt와 Wagner도 팀을 떠났다. 또 한명의 Killer B 였던 Berkman은 이제 Cardinals 유니폼을 입고 있다. 주전들의 노쇠화에도 불구하고 단장 Ed Wade는 지속적으로 Valverde, Tejada 트레이드와 같은 Win-Now 올인성 무브를 감행하여 성적도 못 내면서 팜만 거덜내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고, 그 결과 현재 Astros의 상태는 좋게 말해서 엉망진창이다. 그저그런 메이저리그 로스터 + 허접한 팜 시스템 + 지나치게 간섭하는 구단주 + 무개념 프런트의 조합으로, 올해 Fangraphs가 선정한 30개 구단 종합 랭킹에서 꼴찌를 차지하기도 했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4/26 Jaime Garcia vs Bud Norris
4/27 Kyle Lohse vs J.A. Happ
4/28 Kyle McClellan vs Nelson Figueroa

Bud Norris는 이상하게 Cardinals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 왔는데... 이번에도 그런 징크스가 이어질지 두고 볼 일이다. J.A. Happ은 Oswalt 트레이드 때 건너왔는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과대평가된 투수로 보고 있다. Figueroa는 올해들어 크게 삽질 중.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93/.358/.450, .357 wOBA(NL 1위), 8.5 BB%(9위), 17.4 K%(1위)
Astros  .266/.318/.389, .317 wOBA(NL 9위) 6.2 BB%(16위), 22.5 K%(11위)
Pitchers
Cardinals  3.19 ERA, 3.68 FIP(NL 6위), 3.74 xFIP(6위), 3.82 tERA(7위), 7.14 K/9(11위), 3.10 BB/9(5위), 49.1 GB%(4위)
Astros  5.08 ERA, 4.27 FIP(NL 13위), 4.19 xFIP(13위), 4.42 tERA(11위), 6.82 K/9(13위), 3.43 BB/9(4위), 43.4 GB%(12위)

투타 모두 Cardinals의 압도적인 우위.

Player to Watch
당연히 Berkman이 아닐까? 오랜만에 Houston 홈에 가는 것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경기결과
(미국시간)
4/22 Cardinals 4, Reds 2
4/23 Cardinals 3, Reds 5
4/24 Cardinals 3, Reds 0
시즌성적 12승 10패, NL Central 1위 (0.5게임차)

선두다툼을 벌이던 Reds와 홈 3연전을 벌인 결과, 2승 1패로 단독 선두가 되었다. 그것도 3차전은 Westbrook의 무실점 역투(내용이 아주 좋지는 않았는데 어쨌든 그라운드볼을 유도해 가며 꾸역꾸역 막았다)와 Yadier Molina의 3점 홈런이라는, 전혀 예상밖의 방법으로 승리를 거두어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실 2차전도 7회 시작할 무렵엔 3-2로 앞서고 있었으나, Miller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하고 Franklin이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역전패했다. Miller는 그의 역할이 LOOGY이므로 그렇다 치더라도, 올해 들어 거의 배팅볼 투수로 전락한 Franklin을 3-3 동점, 주자 만루라는 critical한 상황에서 굳이 기용해야 했는지는 두고두고 의문이 남는다. 이날 Franklin이 등판했던 상황의 LI(Leverage Index)는 무려 5.68로, 9회에 클로저가 등판하는 웬만한 상황(대략 2에 가까움)보다도 훨씬 중요도가 높았던 것이다. 클로저에서 짤린 Franklin이 오히려 클로저 시절보다도 더 힘든 상황에 등판했으니 아이러니라고밖에 할 수가 없다.

특히 3차전에서 Salas - Sanchez - Boggs 3인조가 3이닝을 6K 1H 무실점으로 가볍게 처리했음을 생각하면, 2차전의 Franklin 기용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커진다. 기회가 된다면, 이 불펜 운용에 대해 조금 더 음미해 보고 싶은데, 요즘 워낙 바쁘게 살고 있어서, 별도로 글을 쓸 시간이 날 지는 잘 모르겠다.

한편, 3차전 도중 교체된 Pujols는 햄스트링 부위에서 이상을 느꼈기 때문이라는데, 자세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단은 경미한 수준으로 생각된다.

다음 시리즈는 Astros와의 원졍 시리즈로, 하루 쉬고 시작한다.

Posted by FreeRedbird
:
1차전은 100개가 넘게 리플이 달리는 열기에 힘입어 Cardinals가 4:2로 승리하였다. ㅎㅎ
과연 2, 3차전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인지?

양팀간 비교나 스탯 등은 오리지널 쓰레드를 참고하시고...

2차전 Chris Carpenter vs Travis Wood
3차전 Jake Westbrook vs Sam LeCure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팀 성적
Cardinals 10승 9패 (NL Central 공동 1위)
Reds 10승 9패 (NL Central 공동 1위)

NL 중부지구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양 팀이 맞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시즌 초반 주도권 쟁탈을 위한 중요한 시리즈이다. Reds는 작년에 Cueto 및 Brandon Phillips 등이 발차기를 난사하면서 결국 Jason LaRue가 몰매를 맞고 부상당하여 은퇴해 버린 기억이 나서 별로 감정이 좋지는 않은데... 시리즈의 중요성도 있고 하니 흥분을 가라앉히고 냉정하게 경기를 해야 할 것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4/22 Kyle McClellan vs Edinson Volquez
4/23 Chris Carpenter vs Travis Wood
4/24 Jake Westbrook vs Sam LeCure

1차전 상대 선발 Volquez는 올 시즌 1회 ERA 29.25, 2회 이후 ERA 1.93이므로, 초반 대량득점을 노려야 할 것이다. Travis Wood는 꽤 재능 있는 젊은 선발인데, 올 시즌 기록은 아직 좋지 않다. Sam LeCure는 Johnny Cueto 및 Homer Bailey가 DL에 가 있는 덕에 로테이션에 들어가 있는 땜빵 선발로, 이런 투수는 역시 난타해야 제맛이다. 안그래도 3차전은 지난번 더블헤더로 인해 Westbrook이 3일 쉬고 등판하므로, 타격전이 예상된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91/.359/.448, .358 wOBA(NL 1위), 8.9 BB%(6위), 17.4 K%(1위)
Reds  .273/.344/.439, .348 wOBA(NL 2위) 9.3 BB%(5위), 20.7 K%(6위)
Pitchers
Cardinals  3.48 ERA, 3.59 FIP(NL 5위), 3.66 xFIP(4위), 3.84 tERA(5위), 7.17 K/9(9위), 2.91 BB/9(3위), 48.1 GB%(4위)
Reds  4.43 ERA, 4.14 FIP(NL 11위), 3.72 xFIP(6위), 4.50 tERA(14위), 8.65 K/9(2위), 3.90 BB/9(14위), 38.5 GB%(13위)

타격은 양 팀이 NL 1, 2위를 달리고 있을 만큼 백중세이다. 투수력은 Cardinals가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Cardinals가 그라운드볼 비율과 볼넷 비율 등에서 우수하게 나타나는 반면, Reds는 탈삼진에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어서,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Player to Watch
3일 쉬고 등판하는 Westbrook이 어떤 모습을 보일 지가 관건이다. 안그래도 컨디션이 별로인데 3일만 쉬고 나오게 되어 약간 우려되기도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워낙 일찌감치 쳐맞는 바람에 공을 67개밖에 던지지 않고 강판당했으므로, 그다지 체력적인 부담은 없을 것 같다.
Reds 선수들 중에서는 단연 Joey Votto가 돋보인다. .507 wOBA, 213 wRC+ 1.175 OPS의 어처구니없는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wOBA 기준으로 현재 NL 1위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경기결과
(미국시간)
4/20 더블헤더 1차전 Cardinals 6, Nationals 8
4/20 더블헤더 2차전 Cardinals 5, Nationals 3
4/21 Cardinals 5, Nationals 0

시즌 성적 10승 9패, NL Central 공동 1위

Cardinals가 Nats와의 홈 시리즈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지구 1위로 올라섰다.

Westbrook이 또다시 난타당한 것을 빼면 그다지 흠 잡을 것이 없는 시리즈였다. Westbrook은 Franklin과 함께 현재 팀의 양대 블랙홀이다... Franklin 대신 마무리로 등판한 Boggs는 96마일의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선보이며 첫 세이브를 기록했으며, 3차전 선발로 나온 Lohse는 놀랍게도 2안타 셧아웃을 기록. 타선은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3게임에서 15볼넷 29안타로 여전히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Rasmus와 Holliday가 계속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는 가운데 Pujols가 홈런 2개로 조금씩 제 컨디션을 찾아가는 듯한 모습이다.

다음 시리즈는 NL Central 공동1위 Reds와의 홈 3연전이다. 이 시리즈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Game Thread는 별도 포스팅 예정이다.


약간의 숫자들.

Shelby Miller(A Adv.)  17.2 IP, 28 K, 3 BB
Trevor Rosenthal(A)  16.2 IP, 20 K, 4 BB
Jordan Swagerty(A)  13 IP, 14 K, 0 BB
Nick Additon(AA)  19.2 IP, 18 K, 0 BB
Brandon Dickson(AAA)  19 IP, 18 K, 5 BB
Maikel Cleto(A Adv.)  16 IP, 21 K, 4 BB

Posted by FreeRedbird
:

팀 성적
Cardinals 8승 8패 (NL Central 2위, 1게임차)
Nationals 8승 7패 (NL East 3위, 2게임차)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4/19 Jake Westbrook vs John Lannan
4/20 Jaime Garcia vs Jordan Zimmermann
4/21 Kyle Lohse vs Tom Gorzelanny

John Lannan은 80마일대 중후반의 똥볼을 던지는 좌완으로, 탈삼진 능력이 형편없고 그렇다고 컨트롤이 아트 수준인 것도 아닌데도 그럭저럭 성적을 내는 미스터리한 투수이다. Westbrook이 올 시즌 별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기에, 의외로 고전의 가능성이 있다. 2차전은 양 팀간 영건의 대결로 시리즈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겠다. 3차전은 2게임에서 3개의 홈런을 내준 Gorzelanny가 상대인데, 타격전을 전망해 본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90/.353/.445, .352 wOBA(NL 2위), 8.2 BB%, 18.4 K%(NL 3위)
Nationals  .226/.316/.351, .303 wOBA(NL 12위) 10.9 BB%(NL 1위), 23.2 K%
Pitchers
Cardinals  3.57 ERA, 3.77 FIP(NL 6위), 3.72 xFIP, 4.01 tERA, 7.26 K/9, 3.01 BB/9
Nationals  3.44 ERA, 3.45 FIP(NL 5위), 4.00 xFIP, 3.48 tERA, 6.81 K/9, 2.83 BB/9

투수력은 거의 같거나 Nats의 근소한 우위, 타력은 Cardinals의 압도적 우위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Nats 타선이 NL에서 볼넷을 가장 많이 고르고 있음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Player to Watch
시리즈 시작 전, Allen Craig와 Skip Schumaker가 15일 DL에 올랐고, 대신 Nick Punto와 Mark Hamilton이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었다. 이 로스터 변동에 따라, Tyler Greene이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2루에 주로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이며, 마땅한 우타 백업 외야수가 없는 상황에서 Berkman 대신 RF로도 가끔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모처럼 출장 기회를 잡았으니 좋은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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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성적
(미국시간)
4/16 Cardinals 9, Dodgers 2
4/17 Cardinals 1, Dodgers 2
시즌성적 8승 8패, NL Central 2위(1.5게임차)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던 Kershaw 전은 의외로 타자들이 타석에서 대단한 끈기를 보여주면서 낙승하였다. Allen Craig의 활약도 좋았지만, McClellan이 타자로서의 능력도 상당히 괜찮음을 알 수 있었다. 상대투수를 괴롭히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나저나, 내가 Game Thread를 포스팅하면서 Lance Berkman을 주목할 선수로 선정하였는데, La Russa 감독이 아예 선발 라인업에서 빼 버려서 약간 민망하게 되었다. 평소 TLR 스타일을 생각하면 당연한 선수기용이었는데 말이다.

어쨌거나, 3차전 승리로 시리즈 스윕이 눈 앞에 온 듯 했으나, 올해 빌빌거리던 Chad Billingsley에게 11삼진을 당하면서 4차전은 투수전의 양상으로 흘렀다. 간신히 9회에 1점을 뽑아서 승기를 잡은 듯 했으나... 또다시 Ryan Franklin이 Matt Kemp에게 walkoff 홈런을 얻어맞고 패하고 말았다. Franklin은 1SV 4BS. 클로저라는 포지션 자체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계속 의문이 있지만, 어쨌거나 클로저가 Bullpen Ace를 의미한다면, 당장 바꿔야 할 것이다. 최근 Franklin의 구위는 에이스는 커녕 불펜에서 가장 좋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하루 쉬고 홈에서 Nationals와 3연전을 갖는다. 역시 시리즈 Game Thread를 띄울 예정이니 많이들 놀러오시길. 1차전에서 리플이 100개를 넘지 않는 이상은 일단 시리즈 단위의 thread로 때울 계획이다. ^^ 오늘 경기도 그랬지만, 시리즈 마지막 경기의 경우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에 열리게 되어 거의 리플을 달 수가 없기 때문에, 아직은 경기당 하나씩 Thread를 만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서이다.


누가 클로저가 될 것인가?

조만간 발표가 나리라고 생각되는데, Franklin을 그대로 둘 수 없음은 자명해 보인다. 그럼 누가 대안일까?
좌완 Trever Miller는 일단  제외하고...
Sanchez와 Salas는 경험부족으로 역시 제외... 개인적으로 3이닝 8삼진의 Sanchez가 좀 아깝긴 한데... 클로저라는 포지션을 무척 중요하게 여기는 TLR이 이제 3이닝을 던진 루키에게 클로저를 맡길 리는 만무하다.
그럼 나머지 후보는 셋이다.

Mitchell Boggs 3.17 FIP, 9이닝 12 K / 3 BB
Jason Motte 3.92 FIP, 7이닝 3 K / 4 BB
Miguel Batista 3.63 FIP, 7이닝 4 K / 4 BB

이거 고민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솔직히 모르겠다. 기록을 봐도 그렇고 투구하는 모습을 봐도 요즘 Boggs는 거의 언히터블이다. 경험에 너무 많은 가중치를 부여하는 TLR이 40세의 Batista를 선택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Boggs에게 첫 번째 기회를 주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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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차전 결과
4/14(미국시간) Cardinals 9, Dodgers 5
4/15 Cardinals 11, Dodgers 2
시즌성적 7승 7패, NL Central 3위

드디어 5할 승률까지 올라왔다.
Diamondbacks와의 원정 3연전에서 31득점을 하며 폭발하기 시작한 Cardinals 타선의 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틀 동안 무려 35안타를 몰아치며 20득점을 한 것이다. 팀 타선은 현재까지 5경기 연속 14안타 이상을 기록중이다.

개막때부터 계속 잘해오던 Rasmus와 맹장수술 후 복귀하여 훌륭한 타격감을 보여 온 Holliday에 이어 Berkman이 최근 5경기 6홈런으로 폭발하고, Pujols까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타선은 2004년의 MV3 + Larry Walker와도 견줄 만한 파괴력을 보여 주고 있다. Wainwright가 없는 마당에 믿을 것은 역시 타선이라고 생각하므로, 계속 이런 타격전 분위기로 이끌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3,4차전 Pitching Probables
미국시간 기준
4/16 Kyle McClellan vs Clayton Kershaw
4/17 Chris Carpenter vs Chad Billingsley

3차전은 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느냐의 분수령이다. 상대 선발 Kershaw는 객관적으로 매우 뛰어난 투수인데다 Cards가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여 온 좌완이기도 하다. 반면 McClellan의 두 번째 등판은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긴 했으나 내용면에서는 볼넷을 4개나 허용하는 등 첫 번째 등판보다 좋지 않았다.

4차전은 두 투수 모두 이름값에 비해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은데, Carpenter가 첫 두 경기를 잘 던진 후 지난 경기에서 4이닝 8실점하며 기록이 확 나빠진 데 반해 Billingsley는 세 경기 모두 상당히 별로였다.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이므로, 3차전에서 Kershaw에게 완봉을 당하거나 하여 분위기가 확 꺾이는 일만 없다면, 4차전에서도 대량득점을 기대해 볼 만 하다.

Player to Watch
Lance Berkman의 올 시즌 기록은 최근의 폭발로 .327/.377/.735까지 치솟았다. 그런데... 좌완 상대로는 8 PA에서 1개의 볼넷만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직 안타가 없다. 과연 Kershaw를 상대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참고로 Berkman의 커리어 기록은 우완 상대 1.008 OPS, .423 wOBA  vs 좌완 상대 .770 OPS, .338 wOBA로 역시 좌완에게 상대적으로 많이 약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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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Game Thread이다. ^^
아직 매 경기 당 히나씩 Thread를 가질 만큼 참가자가 많을 것 같지 않으므로, 시리즈 단위로 가 보고자 한다. 즉, 이 Thread는 Dodgers와의 원정 4연전을 위한 Game Thread이다.

팀 성적
Cardinals 5승 7패 (NL Central 5위)
Dodgers 6승 6패 (NL West 2위)

(Pitching Probables)
미국시간 기준
4/14 Jaime Garcia vs Hiroki Kuroda
4/15 Kyle Lohse vs Joe Garland
4/16 Kyle McClellan vs Clayton Kershaw
4/17 Chris Carpenter vs Chad Billingsley

객관적으로 볼 때 선발진만 놓고 보면 쉽지 않은 매치업이다. Jaime Garcia는 두 차례 등판에서 매우 인상적인 투구를 했지만, Kuroda도 만만치 않았다. (2승, 1.76 ERA) Lohse vs Garland의 2차전은 Garland의 올 시즌 데뷔전이기도 한데... 난타전이 예상된다. K-Mac이 상대 에이스 Kershaw와 맞붙는 3차전이 이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하지만... 선발 매치업이 전부는 아니다. 팀 성적을 보자.

팀 성적
타격 : Cardinals .269/.340/.408  .332 wOBA  vs  Dodgers .251/.315/.355  .298 wOBA
투수 : Cardinals 4.01 FIP, 3.88 ERA, 3.83 xFIP  vs  Dodgers  4.62 FIP, 4.11 ERA, 4.10 xFIP

보시는 바와 같이 투/타 모두 Cardinals가 우위에 있다. 물론 타격이 저렇게 좋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최근 Arizona와의 3연전이 컸기 때문에... 약간의 거품이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현실적인 예상은 2-2 정도 같은데... 개인적인 바램을 적어 보자면... Kershaw는 이기기 힘들다고 보고 3-1 정도로 시리즈를 가져갔으면 좋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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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팀 성적

4/11 (미국시간) Cardinals 8, Diamondbacks 2
4/12 Cardinals 8, Diamondbacks 13
4/13 Cardinals 15, Diamondbacks 5
시즌성적 5승 7패, NL Central 5위(3게임차)

모처럼만의 시리즈 승리. 올 시즌 처음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Carpenter가 난타당했고, Westbrook도 여전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그동안 빌빌거리던 타선이 3게임에서 무려 31득점을 하면서 2승을 얻을 수 있었다. 시즌 초반 로테이션이 잘 돌아가는 듯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로테이션이 계속 잘 버텨줄 것이라는 기대를 별로 하지 않고 있다. Terriot와 Rasmus는 계속해서 출루를 잘 해주고 있고, 마침 Holliday도 복귀했고 Berkman이 인상적인 파워를 보여주고 있으므로, 이번 시리즈처럼 매 경기를 타격전으로 끌고가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 아닌가 싶다. 조만간 Pujols까지 본래의 모습을 찾으면 꽤 위력적인 타선이 될 것 같다. 유일한 걱정거리가 있다면... Yadier Molina이다. 스탯도 엉망이지만 타석에서 타격하는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아무 공이나 휘두르는 것이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 공격에도 쏠쏠한 도움이 되던 시절은 벌써 옛날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는 것인가...

다음 시리즈는 Dodgers와의 원정 4연전이다. 이 시리즈에 대해 시험적으로 Game Thread를 띄워 볼 예정이니 많이들 놀러 오시기 바란다.

2. 이런 저런 소식 : Roster Moves

- Brian Tallet, Bryan Augenstein DL행. Sanchez & Salas 콜업

Tallet은 오른손 골절, Augenstein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DL에 갔다. 대신 Eduardo Sanchez와 Fernando Salas가 콜업되어, 불펜은 당분간 좌완 1명(Miller) 체제로 돌아가게 되었다. Sanchez는 오늘 DBacks와의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여 2이닝을 5삼진 무실점으로 막는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Sanchez와 Salas를 대신하여, AA에서 Cory Rauschenburger가 AAA에 합류하였고, Royals로부터 30세의 3류 투수 Victor Marte를 영입하여 AAA 로스터를 채웠다. 둘다 땜빵 성향이 강한 무브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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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팀 성적

4/8(미국시간) Cardinals 4, Giants 5
4/9 Cardinals 2, Giants 3
4/10 Cardinals 6, Giants 1
시즌성적 3승 6패 (NL Central 5위, 3게임차)

앞의 두 시리즈에 이어 또 1승 2패. 이번 시리즈는 3게임 모두 9회말 시작때에는 리드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다. 1, 2차전을 모두 Ryan Franklin의 블론세이브로 날린 것이다. 현재 1 SV/3 BS로 세이브 성공률 25%이다. 이 블로그는 세이버메트릭스 성향이 강한 블로그이다 보니 그동안 세이브에 큰 관심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블론이 많은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좋지 않은 일이다. 언젠가 불펜투수의 기용 문제에 대해 포스팅을 했을 때 언급했듯이, 단순히 게임을 패하는 것 이상의 심리적인 타격이 있기 때문이다.

2차전의 Tejada 타구가 결국 안타로 기록된 것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다. 잘 맞은 공이긴 했지만 이것은 Rasmus가 잡았어야 하는 공이었고, Rasmus의 에러로 기록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Franklin의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는 앞의 주자들을 볼넷과 안타로 내보내서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기 때문이다.

Franklin은 애초부터 스트라이크아웃 아티스트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이런 일은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다. 단지 그가 좀 더 공을 낮게 제구해서 내야땅볼을 더 많이 유도하고, 볼넷을 내주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현재 그의 스탯은 K:BB 비율이 1:1이고, GB%는 40%에 불과하여 어떻게 보더라도 좋지 않다.

다음 시리즈는 Diamondbacks와의 원정 3연전인데, Holliday가 타선에 돌아왔으니 이번에는 좀 1승 2패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1, 2번의 Theriot와 Rasmus는 출루율이 각각 .351, .487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출루한 주자들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게 잘 안되고 있다는 점인데... Pujols가 9게임에서 고작 .143/.225/.229에 그치며 무려 6개의 병살타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가 언제까지나 이렇게 삽질을 하리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4월의 1승이나 9월의 1승이나 똑같은 1승이므로, 4월에도 최선을 다해 승수를 쌓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2. 이런 저런 소식

- Nick Punto, 재활 중

Punto가 플로리다의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한다. 4월 말에 복귀한다는데... 요즘 Descalso가 벤치멤버로서는 충분히 잘 해 주고 있어서 뭐 특별히 아쉽지는 않다.

- Ian Snell, 은퇴 번복 가능성

Cards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가 스프링캠프 도중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Ian Snell이 요즘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복귀할 것을 고민 중이라고 한다. 복귀하게 되면 어느 팀과 계약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역시 큰 관심은 없다. 지금 Cards의 문제는 로테이션이 아니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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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팀 성적

4/4(미국시간) Cardinals 3, Pirates 4
4/5 Cardinals 3, Pirates 2
4/6 Cardinals 1, Pirates 3
시즌 성적 2승 4패, NL Central 4위(3.5게임차)

이전의 Padres 시리즈에서도 3경기 8득점에 그쳤던 Cardinals 타선은 Pirates를 상대로도 3경기 7득점으로 허접한 모습을 이어 갔다. 그렇다고 Pirates의 선발투수들이 Halladay나 Lee 급도 아니었으니... Morton, McDonald, Correia에게 7득점에 그친 것은 "안습"이라고밖에 할 수가 없는 것 같다. 특히 앞의 두 명은 볼넷을 마구 남발하며 제구력 난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득점에 실패하였다. 개막 후 지금까지 6경기에서 도합 15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득점은 2.5점에 불과하다. 정말 답답한 야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Westbrook이 난타당한 것을 빼고는 로테이션이 그럭저럭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인데... 특히 2차전에 등판한 Kyle McClellan은 6이닝을 삼진 7개를 곁들이며 2실점으로 틀어막는 훌륭한 피칭을 하여 올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다음 시리즈는 Giants와의 원정 3연전이며, 하루 쉬고 미국시간으로 8일(한국시간 9일 새벽)에 시작된다.


2. 이런 저런 소식

- Kerry Robinson, 스카우트로 채용되다.

Cardinals는 한때 팀에서 뛰었던 Kerry Robinson을 스카우트 및 비디오 스카우팅 코디네이터로 영입하였다. Robinson은 특히 Royals 산하 마이너리그의 스카우팅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한다. 드디어 Mozeliak 단장이 Dayton Moore와 거래를 터 보려는 것일까? ㅎㅎ

Kerry Robinson 하면 2001년 플레이오프에서 Big Mac 대신 대타로 나와 번트를 대던 모습이 떠오른다. Cardinals는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고, Big Mac은 그대로 메이저리그에서 은퇴했다. 그냥 Big Mac에게 타격기회를 줬다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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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팀 성적

3/31(미국시간) Cardinals 3, Padres 5
4/2 Cardinals 3, Padres 11
4/3 Cardinals 2, Padres 0

시즌성적 1승 2패 (NL Central 3위, 2게임차)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시즌을 블론세이브-->연장전 패배로 시작했다는 것이 다소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Franklin은 Maybin에게 홈런을 맞은 것 이외에도 잘 맞은 타구를 여럿 허용하는 등 무척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한 경기 가지고 일희일비할 것은 아니지만, Franklin은 애초에 타자를 압도할 구위가 없는 데다가, 이제 맛이 가도 이상할 것이 없는 나이가 아닌가...

2차전에서는 Jake Westbrook이 난타당하면서 11-3으로 대패했다. 이대로 스윕당하는가 했는데 Jaime Garcia가 3차전에 나와 상대 타선을 2안타 9삼진으로 셧아웃시키면서 결국 1승 2패로 홈 개막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투수들의 퍼포먼스가 2, 3차전을 좌우하기는 했지만... 이 두 경기에서 Holliday 빠진 Cards 타선이 그저그런 Padres 선발투수들을 상대로 고작 5득점에 그쳤다는 것도 문제이다. 맹장 수술을 받은 Holliday가 언제 돌아올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나머지 타자들이 좀 더 분발해 줄 필요가 있다.


2. 이런저런 소식 : 마이너 로스터 구성

Cardinals 산하 마이너리그 팀들의 로스터 구성이 거의 완료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Memphis Redbirds (AAA)
SP : Brandon Dickson, Lance Lynn, Adam Ottavino, PJ Walters, Raul Valdes
RP : J Buursma, C Fick, B King, T Norrick, A Reifer, R Rundles, F Salas, E Sanchez
C : B Anderson, T Cruz, N Stavinoha
INF : M Hamilton, Bynum, M Carpenter, P Kozma, D Solano, R Vazquez
OF : A Brown, A Chambers, D Jones, J Rapoport, S Robinson
DL : P Parise, F Samuel

Ottavino가 다시 로테이션에 들어가 있다. (원칙이 없음...) RP쪽에서는 Buursma나 Fick 등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눈에 띈다. 미들인필드 depth는 여전히 구린 것 같다. Kozma가 AAA 주전 유격수가 되었다. 헐...

Springfield Cardinals (AA)
SP : N Additon, M Blazek, D Hooker, S Schneider, K Thomas
RP : R Castillo, R Delgado, S Freeman, M Frevert, R Kulik, C Mulligan, C Rauschenberger, B Zawacki
C : C Cutler, N Derba, S Hill
INF : M Adams, X Scruggs, J Curtis, J Garcia, R Jackson, N Vasquez
OF : N Castellanos, T Henley, A Luna, T Pham, C Swuger
DL : S Gorgen, D Kopp, S McGregor

Hooker가 AA 로테이션에 입성. RP쪽에도 Delgado, Frevert와 같은 강속구 투수들이 합류하였다. 그나마 쓸만한 좌완 불펜 유망주였던 Freeman이 돌아온 것이 반갑다. Matt Adams는 A Adv.레벨을 건너뛰고 바로 AA에 합류했는데, 이로 인해 Xavier Scruggs의 입지가 애매해졌다. Kozma의 프로모션으로 Ryan Jackson이 AA에 무사히 입성. Brown이나 Jones를 AAA에 보내고 Luna를 AA에 잔류시킨 결정은 좀 아리송하다.

Palm Beach Cardinals (A Adv.)
SP : M Cleto, E Fornataro, J Gast, J Kelly, S Miller, J Smith
RP : D Calhoon, N Greenwood, A Nieto, J Rada, C Raid, H Rondon, J Simpson, A Terry
C : L De La Cruz, A Perez, Tartamella
INF : P Cerreto, A Ahmady, D Bolivar, Z Cox, L Mateo, R Ramirez
OF : J Bogany, D Ingram, E Lara, R Rodriguez, R Rosario
DL : J Bradford, J Pichardo

Boog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Cleto가 이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갔다. 랭킹 1위 유망주 Miller를 비롯하여 파워피쳐인 Kelly와 Cleto, 작년에 좋은 성적을 거둔 Gast와 Smith까지... 보는 재미가 쏠쏠한 로테이션이 될 것 같다. 불펜에도 Raid와 Rondon 등 좋은 유망주들이 자리잡고 있고, 타자쪽에도 1라운더 Cox와 작년에 루키리그에서 괴력을 보여준 Cerreto를 비롯하여 포수 Perez, Edgar Lara 등 흥미로운 유망주들이 여럿 포진해 있다. 시스템 내에서 제일 재미있는 팀이 될 것 같다.

Quad Cities River Bandits (A)
SP : S Blair, A Ferrara, T Rosenthal, Z Russel, Siegrist, J Swagerty
RP : Butler, Corrigan, Corpas, DeJesus, Moss, Whiting, Wright
C : J Castillo, Espinosa, C Stanley, R Stock
INF : V Sanchez, Y Castillo, Elkins, G Garcia, J Rodriguez, S Rodriguez
OF : Conley, Longmire, Parejo, Swinson, Taveras

Palm Beach만큼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이 팀도 주목받는 유망주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로테이션에는 작년 상위라운더 Blair와 Swagerty가 속해 있고, 팜의 대표적 슬리퍼로 꼽히는 Trever Rosenthal도 있다. Stanley와 Stock이 포수 자리를 공유할 예정이고, 그밖에 Jon Rodriguez, Nick Longmire, Frederick Parejo, Oscar Taveras 등이 커리어 최초로 풀시즌 마이너리그에 입성하였다.

나머지 43명 : Extended Spring Training

여기에는 Carlos Martinez, Tyrell Jenkins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간간이 발생하는 A 레벨의 빈자리를 메꾸겠지만, 대부분은 Batavia나 Johnson City로 배치될 것이다.


Today's Music : Pet Shop Boys - Always on My Mind (Official MV)



개인적으로 꽤 좋아하는 뮤비. 음악이 좋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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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가는 줄도 모르고 바쁘게 살던 와중에 시즌이 개막되었다.

Wainwright 대신 개막전 선발을 맡게 된 Carpenter가 7이닝을 2안타 2실점으로 잘 막아 주었으나, 팀은 결국 허접한 수비와 불펜의 불쇼로 개막전을 3-5로 패하고 말았다. 게다가, Matt Holliday가 맹장 수술로 인해 한동안 못 나올 것 같다고 한다. 헐...

다음은 개막전 때 확정된 25인/40인 로스터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로스터 특기사항 및 이런 저런 소식.

- Kyle McClellan이 결국 5선발 자리를 차지하였다. Spring Training에서 워낙 잘 던졌기 때문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을 것 같다.

- Punto가 DL에서 시즌을 맞게 되면서, Descalso가 내야 유틸리티맨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였다. 워낙 미들 인필드 depth가 없다 보니 딱히 다른 대안도 없었다. Ramon Vasquez랑 경쟁을 했으니... -_-;;;

- Rule 5 드래프트에서 데려온 Augenstein을 25인 로스터에 포함시켰고, 마이너계약으로 Spring Training에 참여했던 Miguel Batista가 롱맨으로 역시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었다. 그 결과, 당초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이 확실시되던 Fernando Salas가 AAA로 내려갔다. 작년에 땜빵 전문으로 무려 6번이나 콜업했었는데, 올해도 AAA에 머무르면서 비슷한 역할이 예상된다. 불쌍한 녀석...

- Salas의 AAA 대기로 인해 Eduardo Sanchez의 메이저리그 데뷔도 늦어질 전망이다. 이 둘에다가 Walters까지 AAA에서 놀고 있음을 감안할 때, Adam Reifer가 메이저리그에 올해 안에 입성하는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 Matt Holliday가 미국시간으로 금요일에 맹장 수술을 받았다. 구단은 그를 DL에 올려야 할지 고민 중이다. 일단 DL에 오르면 15일을 결장하게 되는데, 그 전에 회복될 것 같기 때문이다. 일단 LF 자리는 Craig와 Jay의 플래툰으로 때울 계획이며, 4번 타순은 상대 투수에 따라 바뀔 것 같다. 내 생각으로는, 만약 그가 15일 내에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일단은 DL에 등록해 두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적어도 10일은 못나올 것이 확실시되는데, 그 기간 내내 벤치를 1명 적게 운용하는 것은 별로 좋은 아이디어가 아닌 것 같다. Holliday를 DL로 보내고 Adron Chambers(40인 로스터 내의 유일한 AAA 외야수)를 콜업하는 정도가 예상된다.

- Deryk Hooker가 Springfield로, Shelby Miller는 Palm Beach로 승격되었다. Matt Adams도 Springfield로 승격되었다. Miller는 어제 Palm Beach의 선발로 등판하여 4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앗으며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올해 안에 아마도 Springfield까지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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