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1600건

  1. 2010.05.07 Cardinals 단신: 3연패. (5/7) 4
  2. 2010.05.04 Cardinals 단신 : 3연승. (5/4) 3
  3. 2010.04.30 Cardinals 단신 : Braves와의 4연전을 싹쓸이하다. 2
  4. 2010.04.27 Cardinals 단신: 현재까지의 시즌. 이런저런 소식. (4/27) 6
  5. 2010.04.16 Cardinals 단신 : Astros 3연전 - 2승 1패. 4
  6. 2010.04.12 Cardianls 단신: Brewers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끝내다. 8
  7. 2010.04.09 Cardinals 단신: Reds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하다 4
  8. 2010.04.06 Cardinals 단신: 개막전 승리 8
  9. 2010.04.05 Spring Training 종료, 2010 시즌 개막..!! 5
  10. 2010.04.02 Julio Lugo 트레이드 및 Cardinals Spring Training 소식 (4/2) 4
  11. 2010.03.29 St. Louis Cardinals Spring Training 소식 (3/29) 4
  12. 2010.03.25 [세이버메트릭스] 그라운드볼의 효과(2) 3
  13. 2010.03.23 St. Louis Cardinals Spring Training 소식 (3/23) 9
  14. 2010.03.17 Cardinals Spring Training 소식 (3/17) 5
  15. 2010.03.15 Cardinals Spring Training 소식 (3/15)
  16. 2010.03.11 [세이버메트릭스] 그라운드볼의 효과(1) 3
  17. 2010.03.11 Cardinals Spring Training 소식(3/11) 2
  18. 2010.03.08 Cardinals Spring Training 소식(3/8) 4
  19. 2010.03.05 Spring Training : 실전이 시작되다
  20. 2010.03.03 Sam Freeman, Tommy John 수술 받게 되다 7
  21. 2010.03.02 이런저런 Cardinals 소식들: Felipe Lopez 계약 외 8
  22. 2010.02.25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 Kevin Goldstein TOP 11
  23. 2010.02.19 SIERA(Skill-Interactive ERA) : 새로운 투수 스탯의 탄생 13
  24. 2010.02.18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 BaseballHQ TOP 15, Scouting Book TOP 10
  25. 2010.02.16 Big Mac 타격 교실 2
  26. 2010.02.12 지금까지의 Cardinals 오프시즌 정리 8
  27. 2010.02.11 Brendan Ryan 손목 수술 받다 6
  28. 2010.02.09 Cardinals, Skip Schumaker와 2년 4.7M에 계약하다. (40인 로스터+페이롤 업데이트) 4
  29. 2010.02.04 Cardinals Major League Spring Training 참가 선수 명단 2
  30. 2010.02.03 [세이버메트릭스] wRC+ : 타자에 대한 상대 평가 4
5/4(미국시간)
Cardinals 1, Phillies 2
Box
Adam Wainwright 8 IP, 4 H, 1 R(1 ER), 2 BB, 6 K
David Freese 2-for-5(2B)
Yadier Molina 3-for-4(2B), 1 RBI

Wainwright와 Cole Hamels가 똑같이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이 경기는 결국 10회에 Blake Hawksworth가 Carlos Luiz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면서 패하고 말았다. 8-7을 소위 케네디 스코어라고 해서 재미있는 경기라고 하는 모양인데 글쎄... 그렇게 점수가 왕창 나는 것보다는 오히려 이런 투수전이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있어서 더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이왕이면 이기는 쪽이 조금 더 재미있지만.

5/5
Cardinals 0, Phillies 4
Box
Brad Penny 6 IP, 5 H, 3 R(3 ER), 0 BB, 6 K , 2 HR

Penny는 그럭저럭 던져 주었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 Kyle Kendrick에게 7이닝 6안타 무득점으로 틀어막히면서 결국 또 졌다. 별로 할 이야기가 없는 경기였다. Pujols와 Freese의 연속안타 기록이 각각 10게임, 9게임으로 계속되었다는 정도 외에는...

5/6
Cardinals 2, Phillies 7
Box
Kyle Lohse 4 IP, 9 H, 5 R(3 ER), 1 BB, 3 K
Skip Schumaker 2-for-4, 1 BB

시즌성적 18승 11패, NL Central 3.5게임차 1위

상대 선발 Roy "Doc" Halladay를 상대로 Tony La Russa 감독은 주전 3명(Ludwick, Molina, Ryan)을 뺀 라인업을 출장시켰다.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에서 주전들을 여러 명씩 한꺼번에 쉬게 하는 것은 La Russa 감독의 특기이긴 한데... 상대 선발이 "Doc"이었고 우리 선발은 Lohse인데 주전들까지 여럿 빠지면 사실 이 게임을 이기기는 애초부터 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또 졌다. 정말 Lohse는 이 팀의 블랙홀이다. 올해는 Barry Zito도 잘 던지던데 Lohse도 돈값을 좀 했으면 좋겠다. 이날 Freese는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Pujols는 11게임째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기타 소식.
- Josh Dew가 방출되었다. 2007년 드래프트 14라운드 지명으로 AA 레벨까지 올라왔었다. 101이닝에서 38 BB, 119 K로 기록이 그다지 나쁘지 않았으나, 이미 25세로 나이가 적지 않고, 특출난 포텐셜이 없다 보니 결국 방출되고 말았다.


Posted by FreeRedbird
:
4/30 (미국시간)
Cardinals 2, Reds 3
Box
Brad Penny 6 IP, 8 H, 3 R(3 ER), 5 BB, 3 K
Kyle McClellan 2 IP, 0 H, 0 R, 0 BB, 2 K
Matt Holliday 2-for-4, 2 RBI

Cardinals는 상대 선발 Cueto에게 2점을 뽑았으나, 이후 4이닝 동안 5명의 릴리버를 상대로 점수를 내지 못해 결국 3-2로 졌다. Penny에 이어 Motte와 K-Mac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는데... 우완 릴리버들이 생각보다 참 잘 던지고 있다.

5/1
Cardinals 6, Reds 3
Box
Kyle Lohse 7 IP, 5 H, 1 R(1 ER), 0 BB, 8 K
Albert Pujols 1-for-3, 2 BB, 2 RBI
Skip Schumaker 1-for-3, 2 BB, 1 RBI
David Freese 2-for-4(HR), 1 RBI

Lohse가 올 시즌 최고의 호투를 하였다. 아마도 올해 들어서 "호투"라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선발 등판이었던 것 같다. 부상에서 돌아온 LaRue가 선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를 기록.

5/2
Cardinals 6, Reds 0
Box
Chris Carpenter 7 IP, 0 R, 2 H, 3 BB, 8 K
David Freese 3-for-4, 1 RBI
Nick Stavinoha 2-for-3, 1 K

Carpenter가 7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서 무난하게 승리하였다. Carpenter는 나이와 부상 경력이 무색할 만큼 잘 던져주고 있다. 이렇게 해서 Reds와의 홈 시리즈도 승리.

5/3
Cardinals 6, Phillies 3 (시즌성적 18승 8패, NL Central 5.0게임차 1위)
Box
Jaime Garcia 6 IP, 3 H, 1 R(1 ER), 4 BB, 6 K
Colby Rasmus 3-for-3(2B), 2 RBI
David Freese 2-for-5(2B), 3 RBI
Matt Holliday 2-for-4(2 2B), 1 BB
Nick Stavinoha  Pinch-hit HR

바로 전 Mets와의 시리즈에서 Johan Santana를 완전히 발라버린 Phillies와의 원정 경기여서 고전이 예상되었으나, Jaime Garcia는 오늘도 6이닝 1실점의 훌륭한 투구를 하였다. 타석에서는 여러 타자들이 좋은 활약을 보였는데, 최근 Freese와 Stavinoha의 페이스가 아주 좋다. 한때 .700도 안되던 Freese의 OPS는 어느새 .947까지 올라갔다.

내일은 Wainwright와 Cole Hamels의 대결. 요즘 분위기라면 전혀 밀리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저런 소식.

- David Freese가 "이 주의 NL 플레이어"로 선정되었다. Freese는 한 주 동안 12-for-26(.462), 3 HR, 11 RBI를 기록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4월 성적을 조금 자세히 들여다볼까 한다.

Today's Music : Fastball - Out of My Head (Live)



원곡은 E key 였던 것 같은데 G로 한참 올려서 라이브를 하고 있다. 독특한 경우인 것 같다...
Posted by FreeRedbird
:
4/26(미국시간)
Cardinals 4, Braves 3
Box
이 게임에 대해서는 지난 번 단신에서 언급했으므로 넘어가고...

4/27
Cardinals 5, Braves 4
Box
Chris Carpenter 6 IP, 3 H, 2 R(2 ER), 3 BB, 4 K
Ryan Ludwick 2-for-4(2B, HR), 2 RBI
Yadier Molina 1-for-4, 2 RBI

1차전에 이어 이날도 Yadier Molina가 승리의 수훈갑이 되었다. 6회 2-2 동점,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린 것이다. Cardinals는 Freese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벌었는데, 이후 Hawksworth의 수비 실수로 2점을 헌납하여 Braves가 턱밑까지 추격해 왔지만, 결국 Motte가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한 점 차 승리를 거두었다. Carpenter는 이날까지 31 K, 10 BB로 아주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스트시즌까지 팔꿈치와 어깨가 잘 버텨 주어야 하는데... Rasmus는 이날도 볼넷 2개 추가.

4/28

Cardinals 6, Braves 0
Box
Jaime Garcia 7 IP, 4 H, 0 R, 1 BB, 5 K
Skip Schumaker 2-for-3, 2 BB
Albert Pujols 2-for-4(2B), 1 RBI, 1 BB
Colby Rasums 2-for-3(2B), 1 RBI, 1 BB, 1 K
David Freese 2-for-3, 2 RBI, 1 BB

Jaime Garcia의 호투와 6안타로 6점을 뽑아낸 효율적인 타자들의 활약(물론 상대 에러가 포함되어 있지만...)으로 완승. Garcia는 정말로 잘 던지고 있다.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이정도로 잘 할 줄은 몰랐다. 시즌 후반까지 1점대의 ERA를 유지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지만, 신인왕을 노려 볼 만한 좋은 시즌을 보낼 것 같다. 최근에 Tommy John 수술을 받아 아직 팔꿈치 상태가 괜찮으니 그럭저럭 2-3년은 별 탈 없이 잘 버텨 주지 않을까?

4/29
Cardinals 10, Braves 4
Box
시즌 성적 15승 7패 (NL Central 1위, 2위와 4게임차)
Adam Wainwright 6 IP, 6 H, 3 R(3 ER), 2 BB, 4 K
David Freese 3-for-3(2B, HR), 6 RBI, 1 BB
Colby Rasmus 2-for-2, 2 BB

Freese가 6타점을 쓸어담으며 메이저 데뷔이래 최고의 활약을 했다. Freese가 오늘같이 자주 해 주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그저 리그 평균정도의 공격력과 지금보다는 좀 더 안정된 수비를 해 주었으면 하는데... Colby Rasmus는 2타점 2볼넷으로 100% 출루했으며, Freese 덕분에 나갈 때마다 득점을 했다. Matt Holliday와 Rasmus의 타순을 바꿔 보면 어떨까? Holliday의 자존심이 상해서 안되나? 요즘 같으면 Rasmus가 4번에 있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은데...

이런 저런 소식.

- Cardinals가 Aaron Miles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두둥!!  Miles는 Cubs, Athletics, Reds 세 팀을 전전한 끝에 결국 Cardinals에 돌아왔는데, 현재는 Extended Spring Training에서 몸을 만드는(?) 중이다. 많은 이들이 Miles가 Memphis의 주전이 되고 Descalos가 벤치에 앉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는데, Cards의 프런트와 AAA의 코치들이 그정도로 개념이 없지는 않기를 바란다. Tyler Greene의 메이저 승격으로 AAA에 미들 인필더 자리가 하나 비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Miles를 플레이시킬 바에야 차라리 Gotay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낫다고 본다.

- Jason LaRue가 DL에서 복귀하여 Bryan Anderson이 AAA로 내려갔다.

- Francisco Samuel이 마이너리그 DL에서 복귀하였으나 작년보다 한 레벨 낮은 A Adv. Palm Beach 로스터에 포함되었다. 오늘 처음 등판하여 3 K, 1 BB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Mulligan과 함께 조만간 AA에 복귀할 것으로 생각된다.

Today's Music : Kelly Clarkson - Since U Been Gone (Live)



Kelly Clarkson의 내한공연을 기념해서 올려본다. 비록 가지는 않지만... 공연에서 이렇게 놀 수 있다면 정말 갈 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목 컨디션은 썩 좋지 않아 보이는데 열정과 에너지로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Posted by FreeRedbird
:
개인적 사정으로 포스팅이 다소 뜸했다. 이제 갓 100일을 넘은 아기와도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먹고 사는 것도 바쁘다보니... -_-;;;

자주 찾아주시는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자 한다. 특히 세이버메트릭스 관련 포스팅이 안되고 있는데, 연구 내지는 공부를 할 시간이 전혀 없다보니... 아쉽지만 글을 잘 쓰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Cards 관련 소식을 전해 드리는 쪽이 조금 수월한 편이다.

Cardinals는 현재 12승 7패로 NL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Cubs와 Brewers가 각각 2.5게임, 3게임 뒤진 채로 2, 3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어느 정도는 예상되던 구도라고 할 수 있다.

Reds, Brewers, Astros, Mets, Diamondsbacks와의 3연전을 모두 2승 1패로 마무리해며 시리즈 승리를 이어갔으나, 최근의 Giants 시리즈에서는 1승 2패를 기록했다. (Barry Zito가 갑자기 왜 이렇게 잘 던지는 것일까??) 현재는 Braves와의 4연전 중인데, 첫 게임(박스스코어)에서 Rasmus의 홈런과 Molina의 적시 2루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선발 Lohse는 6이닝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지만 K/BB 1, GO:FO=4:10 에서 보듯이 전혀 미덥지가 못하다. Garcia가 잘 던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Lohse가 로테이션의 구멍임이 확실해 보인다.

잠시 슬럼프에 빠졌던 Colby Rasmus가 다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홈런(5)과 wRC(14.5)는 Pujols에 이어 2위이며, OPS(1.125), wOBA(.466), WAR(1)에서는 팀 내 1위이다. BABIP가 다소 높고 타석당 삼진 비율이 33.3%에 달할 만큼 높은 편이어서 타율은 앞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크게 향상된 볼넷 고르는 능력(17.5%)으로 계속해서 높은 출루율을 유지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투수진은 Lohse를 빼고는 심각한 문제는 없어 보인다. 우려했던 불펜도 생각보다는 불을 덜 지르고 있는데, 특히 Hawksworth와 Motte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시즌 초반인 관계로 불펜투수들은 아직 투구이닝이 매우 적으므로, 샘플사이즈가 너무 작다는 점을 감안해서 보수적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투/타 성적은 4월이 끝나고 나면 월간 성적으로 조금 더 자세히 리뷰하도록 하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런저런 소식들.

- Felipe Lopez DL행. 시즌 초부터 팔꿈치가 안좋았는데 투수로 등판하는 바람에 더욱 악화되었다고 한다. -_-;; 하지만 그다지 심각한 상황은 아닌 듯.

- Allen Craig AAA 강등. 벤치플레이어로 뛰며 18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결국은 AAA로 내려갔다. 선발 출장 체질인 것일까? AAA에서 주전으로 출장하면서 타격감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베스트 시나리오는 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평균 이상의 타격 능력을 보여서 Ryan Ludwick을 대체하는 것인데...

- 위의 두 transaction에 대응하여 Tyler Greene과 Jon Jay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였다. 둘 다 AAA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었다. Jay는 이번에 처음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게 된다.

- Scott Bittle이 결국 어깨 수술을 받았다. 역시 로또 실패인 듯. 그래도 이런 과감한 시도를 때때로 드래프트에서 보여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Pineiro 및 DeRosa의 FA계약에 따른 supplemental pick을 추가로 받게 되는 올해 드래프트에서는 특히 high risk 유망주들을 과감하게 질러보는 것이 어떨지...

- 구단 프런트에서 한때 Casey Mulligan의 선발 전환을 검토했다가 취소했다고 한다. 현재 Palm Beach에서 9이닝 18K 2BB 무실점의 환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왜 아직도 A Adv.레벨에 머물러 있는지 모르겠다. AA로 올려도 될 것 같은데...

- Wagner Mateo가 Diamondbacks와 5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한다. Cardinals에서 받을 예정이었던 3.1M에 비하면 몸값이 크게 낮아진 것이다. 그는 지난 겨울 오프시즌에 Giants와 계약을 추진했으나 그것도 신체검사 문제로 불발된 바 있다. 위의 D-Backs와의 계약도 아직 신체검사가 남아 있는 상태이다. 재능이 있는 젊은 선수가 시력문제로 야구를 못하게 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니... 잘 되길 바란다.

- Spring Training에서의 맹활약으로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Tommy Pham은 OPS .737로 그저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Midwest League(A Adv.)가 타자들에게 불리한 리그이긴 하지만...

- Aaron Luna가 AA Springfield에서 1.003의 OPS로 펄펄 날고 있다.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에 대해서도 4월이 지나고 나면 월간 기록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 볼 예정이다.

- Ruben Gotay는 올해도 AAA에서 .222/.372/.444의 놀라운 출루 능력을 보이고 있다. Lopez와 Greene 둘 다 DL에 가기 전에는 아마도 메이저 입성은 어려워 보이지만...

Today's Music : X-Japan - Endless Rain (Live)



추억의 선곡.
솔직히 말하면, 나는 아직도 그때 왜 그렇게 국내에서 X-Japan이 인기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나에게는 잘 와닿지 않는 음악이었던 것 같고... 그나마 괜찮게 느낀 곡은 Say Anything 정도였다.

어쨌거나 내 취향과는 상관없이 이들은 국내에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었고, 한국인의 정서와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인지 유난히 표절도 많았다. (팬이 많은데 표절을 감행하는 것은 무슨 깡인지 모르겠다만...) 특히 녹X지대의 "준X없는 이별"은 verse와 narration은 Endless Rain, chorus는 Say Anything을 합쳐 놓은 곡 같았던 기억이 난다. 어느 정도로 비슷했냐면... 그당시 노래방이 처음 퍼질 때여서 아직 일본 노래가 노래방에 없던 시절인데, 친구들이 "준X없는 이별"의 반주에 맞춰서 Endless Rain을 그냥 부를 정도였다. -_-;;;
Posted by FreeRedbird
:
4/12(미국시간)
Cardinals 5, Astros 0
Albert Pujols  2-for-3(HR), 4 RBI
Ryan Ludwick  4-for-4(3B)
Adam Wainwright  8 IP, 6 H, 1 BB, 7 K, 0 R

홈 오프닝 경기. Pujols와 Wainwright 둘이서 깔끔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4/14
Cardinals 2, Astros 1
Felipe Lopez  2-for-3
Brad Penny  7 IP, 3 H, 1 R(0 ER), 4 K

Penny와 Brett Myers가 투수전을 벌인 결과는... 상대 유격수의 실책과 Pujols의 안타로 2득점한 Cardinals의 승리로 끝났다.

4/15
Cardinals 1, Astros 5
시즌 성적 6승 3패
David Freese  2-for-4, 1 RBI
Kyle Lohse  7 IP, 5 H, 2 R(2 ER), 1 K

이번에는 series sweep에 성공하는가 했는데... 상대 선발 Bud Norris의 호투와 Mitchell Boggs의 삽질로 결국 마지막 경기는 놓치고 말았다. 이 게임은 Astros가 8연패 후 처음으로 건진 1승이었는데... 이전 8경기를 다 합쳐서 고작 14점을 뽑은 Astros가 이 게임에서 무려 5점이나 뽑다니 놀라운 일이다. -_-;;;  Lohse는 모처럼 좋은 투구를 했는데.. 역시 삼진이 1개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의 stuff를 잘 말해 준다.

이렇게 해서 9게임을 치른 현재, 6승 3패로 지구 1위에 올라 있다. 주전들의 부상이 없다면 이 자리를 빼앗기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Jason LaRue가 DL로 가면서, 많은 이들이 Matt Pagnozzi의 콜업을 예상했으나 의외로 Bryan Anderson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되었다. La Russa 감독이 아무리 Gagnozzi의 수비력을 칭찬해도, 구단 프런트는 다른 시각으로 선수를 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역전홈런을 날린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Stavinoha(오른쪽).

4/9(미국시간)
Cardinals 5, Brewers 4
Kyle Lohse  6 IP, 6 H, 4 R(4 ER), 3 BB, 3 K (ND)
Matt Holliday  3-for-4(HR, 2B), 2 RBI, 1 K
Colby Rasmus  0-for-2, 2 BB, 1 K
Nick Stavinoha  1-for-1(ph HR), 2 RBI

Brewers와의 원정 3연전. Lohse의 그저그런 선발 투구로 어려운 경기가 되었으나, 놀랍게도 9회 Trevor Hoffman을 상대로 Nick Stavinoha가 역전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역전승했다. 드라마틱한 승리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Stavinoha를 신뢰하지 않고 있으며, 이런 활약을 좀 더 해서 적당한 우완 릴리버와 트레이드 할 수 있기를 바란다.


4/10
Cardinals 7, Brewers 1
Jaime Garcia  6 IP, 4 H, 1 R(1 ER), 3 BB, 5 K, 10:2 GO:FO (W)
Mitchell Boggs  2 IP, 1 H, 0 R, 1 BB, 1 K
Yadier Molina  1-for-4(HR), 3 RBI, 1 K

좌완투수에 강한 Brewers 라인업과 에이스 Gallardo를 상대로 다소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는데, 적시타를 계속 터뜨려 준 타선과 Garcia의 호투로 낙승했다. 10:2의 GO:FO 비율에서 보듯 내용면에서도 좋은 투구였다. 올 시즌 Rasmus와 함께 대박이 예상된다.

4/11
Cardinals 7, Brewers 8
Chris Carpenter  5 IP, 7 H, 7 R(5 ER), 2 BB, 4 K
Albert Pujols  3-for-5(2 HR), 4 RBI
David Freese  1-for-4, 2 Error

Freese의 에러로 실점이 늘어난 것을 감안하더라도, Carpenter의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이날 7-4로 뒤지고 있던 9회에 또다시 Trevor Hoffman을 상대로 Pujols와 Holliday가 연타석 홈런을 날려서 7-7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말에 McClellan이 McGehee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결국 패했다. 이 불펜은 답이 없다. -_-;;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Brendan Ryan을 대신하여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Ludwick이 2번으로 나왔는데, 별 도움이 안되고 있다. 개막 전부터 예상했던 대로 1-2번의 출루율 문제와 불펜 불안이 팀의 약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 밖에는 별로 흠 잡을 데가 없어 보이는데 말이다...


그밖에.

Memphis(AAA)가 9일에 무려 18이닝짜리 게임을 했는데, 다행히 승리로 끝났다. 이날 상위타선은 무려 9차례씩 타석에 들어섰다.

Quad Cities(A)에서 시즌을 맞이한 Shelby Miller가 첫 선발 등판에서 4 IP, 7 K, 2 H,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보였다.

Jon Jay가 AAA에서 첫 4게임 동안 .435/.458/.739의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Today's Music : Nickelback - Burn It to the Ground(Live)



간만에 분위기를 바꿔서 요즘 음악을 골라 보았다. 가사가 좀 어이없는 곡인데...
Posted by FreeRedbird
:

Colby! Colby! Colby!

4/7(미국시간)
Cardinals 6, Reds 3
시즌성적 2승 0패

Adam Wainwright  7 IP, 3 H, 2 R, 2 ER, 2 BB, 6 K, 1 HR (W)
Colby Rasmus  2 for 2(1 2B), 2 BB
Matt Holliday  2 for 5(1 2B), 2 RBI
David Freese  2 for 4, 2 RBI


4/8
Cardinals 1, Reds 2
시즌성적 2승 1패

Brad Penny  7 IP, 6 H, 1 R, 1 ER, 2 BB, 4 K
Matt Holliday  2 for 4(1 HR), 1 RBI
Jason Motte  0 IP, 1 H, 1 R, 1 ER, 1 HR (L)

이렇게 해서 시즌 첫 3연전이 2승 1패로 끝났다.

선발투수들이 계속 잘 던져 준 것이 좋았다. 반면 불펜은 매 경기마다 실점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는 9회말에 끝내기 홈런을 내주고 패했다. Franklin이 2차전에서 무실점 투구를 하기는 했으나 그가 잘 던졌다기보다는 Ryan Ludwick의 호수비에 힘입은 바가 크다.

타선에서는 Colby Rasmus가 Spring Training에서의 좋은 타격감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번 3연전에서 그의 Slash Stat은 .500/.692/1.000으로, 특히 13PA에서 5개의 볼넷을 골라낸 것이 아주 만족스럽다. Rasmus는 원래 이런 타자였다!! 그는 심지어 3루 땅볼에 2루에서 3루로 진루하는 대담한 베이스러닝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이너리그 개막 로스터가 확정되었다.
링크

Adam Reifer를 AA로 올리고 Casey Mulligan을 A Adv.레벨로 내린 것은 작년의 성적을 고려할 때 다소 의외이다. Steven Hill은 올 시즌에 주로 포수로 출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AA Springfield 팀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가 A Adv.에서 AA로 올라갈 때라고 하며, 주로 AA 레벨에서 해당 유망주가 진짜인지 가짜인지가 판명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Quad Cities 역시 무척 재미있는 팀이 될 것 같다. 로스터에 Shelby Miller, Robert Stock, Joe Kelly 등 작년 드래프트 최상위 지명자들이 포진하고 있고, 그밖에도 Matt Adams나 Tyler Bighames, Scott Schneider 등의 흥미로운 유망주들이 소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Today's Music : Quiet Riot - Metal Health (Live)



정겨운 구닥다리 락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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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즌이 개막되었다.

4/5(미국시간)
Cardinals 11, Reds 6
시즌성적 1승 0패


Albert Pujols 4 for 5, 2 HR, 3 RBI
Colby Rasmus 2 for 4, 1 HR, 1 BB, 1 RBI
Yadier Molina 2 for 4, 1 HR, 4 RBI
Chris Carpenter 6 IP, 5 H, 2 R, 2 ER, 0 BB, 3 K (W)
Ryan Franklin 1 IP, 3 H, 2 R, 2 ER  -_-;;;

Cardinals가 홈런 4개를 날린 타선에 힘입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Pujols는 역시 Pujols였고, 5번으로 출장한 Rasmus도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을 뿐 아니라 Scott Rolen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는 멋진 수비를 보여줬다. Rasmus는 올해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플레이어이다.

그런데, Carpenter가 6이닝을 2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떠난 뒤, 불펜의 성적은 아래와 같다.
3 IP, 6 H, 4 R, 3 ER, 2 BB, 3 K

역시 개막 전에 예상했던 대로 허접한 불펜이 시즌 내내 발목을 잡을 듯한 느낌이다. 특히 명목상 클로저로 되어 있는 Ryan Franklin의 허접함이 있는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 문제는, 불펜이 무너질 경우 아직 경험이 일천한 Eduardo Sanchez 외에는 딱히 대안도 없다는 것이다. 불펜은 실제로 경기에 기여하는 수준보다도 선수들이나 감독에게 미치는 심리적인 효과가 크다는 문제가 있다.

우려와 달리 Yadier Molina가 선발 출장하여 만루 홈런까지 날렸다. 일단 Pagnozzi가 메이저리그 주전 포수가 되는 어이없는 일은 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현지 팬들은 Gagnozzi라고 부르고 있는데... 솔직히 AAA 주전도 과분하다.)


불펜이 우려되기도 하지만, 작년 시즌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의 운명도 결국은 Carpenter와 Wainwright의 건강에 달려 있다고 본다. 이 둘이 1년 내내 DL에 가지 않고 시즌의 2/5를 책임져 준다면, 플레이오프에 무난하게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월드시리즈 진출도 충분히 노려볼 만한 전력이다. 하지만, 둘 중 하나가 DL에서 긴 시간을 보내게 된다면, 구단의 얄팍한 Depth를 고려할 때 시즌이 급격히 어려워질 것이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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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s의 새 홈구장인 Target Field.

Spring Traning의 마지막 일정으로, Cardinals는 주말 사이에 Minnesota Twins와 시범 경기를 두 차례 가졌다. Twins의 새 홈구장인 Target Field에서...

4/2 (미국시간)
Cardinals 8, Twins 4
ST성적 15승 13패

선발로 나온 Lohse는 5이닝 3K 2BB 2H 2실점으로 그냥 그런 투구 내용을 보였다. 타석에서는 Holliday가 홈런과 2루타를 포함하여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Rasmus도 홈런을 날렸다. La Russa 감독은 이날 Rasmus를 5번에 기용되었는데, Holliday가 부상중일 때는 4번으로도 여러 차례 기용했었다. 개인적으로는 Rasmus가 마이너리그에 있던 시절에 Johnny Damon형 리드오프로 성장해 주길 바랬었지만... 그의 장타력을 이용해서 5-6번에 배치하여 타점 기회를 많이 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2번을 치게 되면 Pujols 때문에 도루를 못 하게 되어 그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다. (Pujols는 타석에 섰을 때 주자들이 도루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4/3
Cardinals 3, Twins 8
ST성적 15승 14패

Jaime Garcia가 선발로 나와 5.1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맞고 4실점했다. 타선은 Kevin Slowey의 호투(6.1이닝 2실점)에 막혀 점수를 별로 내지 못했다. Slowey는 개인적으로 올해 대박을 낼 수 있는 투수라고 보고 있는데... Twins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참 짜임새 있는 로스터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Joe Mauer를 제외하면 이 팀에는 Pujols나 Holliday, Carpenter, Wainwright 급의 수퍼스타는 없지만, 그만큼 특정 선수 몇 명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서 일부 주전의 부상에도 타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Spring Training에서 부활의 조짐을 보여준 Francisco Liriano가 예전의 모습을 회복한다면, 이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 예전 Liriano-Scott Baker-Slowey라면 어느 팀과도 해 볼 만한 1-2-3선발이 아닐까?
(왜 이렇게 남의 팀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은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Twins는 내가 Cardinals 다음으로 좋아하는 팀이다. 두 팀 사이의 격차가 꽤 크지만 말이다. ㅎㅎㅎ)


이렇게 해서 Spring Training이 모두 마무리되었다.
한 달 간의 Spring Traning 성적을 잠깐 살펴보자.

- Batters -

The Good
Colby Rasmus .362/.500/.707 (OPS 1.207), 5 HR, 16 BB/18 K
Matt Holliday .333/.467/.778 (OPS 1.245), 3 HR(36 AB)
Albert Pujols .306/.364/.633 (OPS .997), 4 HR
Ryan Ludwick .303/.342/.636 (OPS .978), 5 HR

이 네 명은 올 시즌 Cards 타선에서 3-6번을 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옛날 2004-2005년 타선에 근접하는 파괴력을 보여줄 것 같아 무척 기대된다. 요즘 La Russa 감독이 Rasmus를 5번에 자주 기용하고 있는데, 중간에 좌타자가 한 명 들어섬으로써 타선의 짜임새도 더욱 좋아지는 것 같다.

The Bad
Skip Schumaker .182/.222/.221 (OPS .443)
Brendan Ryan .231/.225/.436 (OPS .661)
Felipe Lopez .234/.265/.313 (OPS .578)

이 세 명 중 두 명이 Cards 타선의 1-2번을 칠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이들의 형편없는 출루율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물론 Spring Training 기록에 너무 심각하게 연연할 필요는 없지만... 이들이 "기록에 연연할 필요가 없는 믿을 만한 플레이어"들은 아니지 않나..??

- Pitchers -

The Good
Jaime Garcia  4.0 K/BB, 3.00 ERA
Kyle McClellan 2.4 K/BB, 1.38 ERA

Garcia는 충분히 5선발을 따낼 만한 좋은 투구를 보였다. Kyle McClellan도 비록 경쟁에서 밀리기는 했지만 상당히 잘 던져 주었다. 불펜에는 이미 Miller와 Reyes 두 좌완이 있으므로, K-Mac이 불펜에 있는 쪽이 모양새가 더 좋다.

The Bad: 없음
딱히 심하게 삽질했다고 할 만한 투수가 보이지 않는다.
Penny, Carpenter, Wainwright의 ERA가 모두 5 이상이지만, K/BB와 같은 스탯으로 보면 모두 괜찮은 수준이다. Spring Training의 허접한 수비 수준을 고려할 때, 불필요하게 많은 실점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정규시즌에 가면 다들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P.J. Walters가 AAA로 내려가면서, 25인 로스터가 사실상 확정되었다. 다음은 Cardinals의 현재 40인/25인 로스터 및 페이롤 테이블이다. Jukich가 Reds로 돌아가고 Lugo가 트레이드되면서, 40인 로스터는 37명으로 줄었다. 개막 페이롤은 대략 92M 정도로 추측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Yadier Molina가 개막전에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고되었으며, 혹 컨디션이 안좋을 경우 LaRue가 대신 나오게 될 것이다. 어쨌든 둘 다 DL을 피하게 된 것으로 보이므로, Pagnozzi와 Anderson은 둘다 AAA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내가 예상하는 개막전 라인업은 아래와 같다.

Skip Schumaker, 2B
Brendan Ryan, SS
Albert Pujols, 1B
Matt Holliday, LF
Colby Rasmus, CF
Ryan Ludwick, RF
Yadier Molina, C
Chris Carpenter, P
David Freese, 3B

Ryan의 허접한 출루 능력을 고려하면 Freese를 2번으로 올리고 Ryan을 9번으로 내렸으면 하는데... La Russa 감독도 한 고집 하는지라 아마도 위와 같은 라인업을 내보낼 것 같다.


이런 저런 소식.

이전 글에 jdzinn님께서 댓글로 남겨 주신 바와 같이, Tommy Pham이 요즘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서 펄펄 날고 있다. 어쩌면 올해에는 08년 Daryl Jones처럼 한 번 터져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P.J. Walters의 어린 딸이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Annabelle Walters는 2월 10일, 예정일보다 무려 14주 빠른 미숙아로 태어났는데, 당시 몸무게는 1.6KG에 불과했다. 두 달 가까이 열심히 살아 왔지만, 결국 4월 3일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나 자신도 이제 겨우 3개월 된 아기 아빠로서, 어린 생명이 목숨을 잃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던 P.J. Walters가 얼마나 큰 고통을 겪고 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

오늘 Today's Music은 애도의 의미로 생략.
Posted by FreeRedbird
:
먼저 ST 소식부터.

3/29
Cardinals 5, Twins 3
ST성적 13승 11패

Jaime Garcia가 6이닝을 8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이날은 La Russa 감독이 공식적으로 Garcia를 5선발로 지명하기도 하였다. Garcia가 선발로 6이닝을 던지고 K-Mac이 이어서 구원 등판한 것은 이러한 구단의 결정을 반영하는 것이다.
게임은 9회말 3-3 동점에서 대타로 나온 Daniel Descalso가 끝내기 홈런을 날려서 승리하였다.


3/30
Cardinals 9, Mets 4
ST성적 14승 11패

Chris Carpenter가 볼넷을 6개나 내주며 불안한 제구력을 보였다. Holliday가 홈런 2개를 기록했고, Ludwick과 Brendan Ryan도 역시 홈런을 날렸다. 이날 Jason LaRue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Matt Pagnozzi로 교체되는 사건이 있었다.

3/31
Cardinals 6, Nationals 9
ST성적 14승 12패

Adam Wainwright가 5이닝 10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캠프를 마무리했다. 그의 Spring ERA는 6.14이다. Carpenter와 동반으로 Spring Training 성적이 좋지 않은데... 그래도 큰 걱정은 되지 않는다. 시즌이 시작되면 이들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날 게임은 Julio Lugo가 Cardinals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Pagnozzi가 계속 포수로 나온다. 이런 xx...

4/1
Cardinals 1, Marlins 3
ST성적 14승 13패

Brad Penny가 6이닝 7안타 2실점으로 이전보다 많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Cards 타선은 고작 3안타에 그쳤다. 유일한 타점은 David Freese로부터 나왔다.


미국시간으로 4월 2일과 3일에는 올해 새로 개장하는 Target Field에서 Minnesota Twins와 시범경기를 갖는다. 그동안 Twins의 강점이 홈구장인 Metrodome의 특성을 마스터하여 홈에서 매우 높은 승률을 올리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홈구장이 바뀌어서 오히려 불리해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런 저런 소식들.

1.
Julio Lugo가 Orioles로 트레이드 되었다. Cardinals는 5월까지 선수를 한 명 받거나(Player to Be Named Later), 아니면 현금(cash consideration)을 받기로 하였다. 트레이드와 상관없이 올해 9M에 달하는 그의 연봉은 Red Sox가 계속 부담한다.
Cardinals 공식 페이지 링크

이미 Lugo는 Felipe Lopez의 계약으로 인해 출장 기회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해 왔다. 이에 구단은 트레이드를 물색하기로 하였고... 결국 Orioles로 가게 되었다. Orioles는 Brian Roberts가 부상에서 회복하는 중이고, 마땅한 백업 내야수가 별로 없는 형편이어서, Lugo 본인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Lugo는 구단에 이런저런 감사의 말들을 남기고, 선수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좋은 분위기에서 클럽하우스를 떠났다. 구단 프런트에서 자신에게 현재 상황(출장기회가 별로 없음)을 설명하고 더 나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으로 트레이드를 하겠다고 말했으며, 결국 그대로 해 주었다는 것이다.

나는 처음에 Lugo가 트레이드 되었다고 해서, Tyler Greene이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구단은 그냥 Mather, Stavinoha, Craig 모두를 벤치에 앉힐 모양이다. Mather와 Craig은 모두 1루와 3루를 볼 수 있으므로, Thurston이 여러 포지션에서 맹활약(?)하던 작년과 비교하면 벤치의 짜임새는 오히려 더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또한, Felipe Lopez는 유일한 미들 인필드 백업인 데다, 벤치의 유일한 좌타 옵션(Lopez는 스위치히터이고, 나머지 벤치 선수들은 모두 우타자이다)이어서, 올해 꽤 많은 타석을 얻게 될 것이다. 400 PA 이상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2.
Yadier Molina에 이어 Jason LaRue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포수 운용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Spring Training 게임에서는 Matt Pagnozzi와 Bryan Anderson의 AAA 듀오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다. 일단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개막전에 출장이 가능한지의 여부는 불투명하다. 개막전 선발 포수로 Pagnozzi를 보는 일은 제발 없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_-;;;

Today's Music : Twisted Sister - We're Not Gonna Take It (Official MV)



당시 MTV에서 크게 히트했다고 하는 뮤직비디오. 언제봐도 너무 유치하고, 너무 재미있다. 80년대는 여러가지로 참 재미있는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희망과 낙관주의가 지배하던 시대. 음악에도 그런 분위기가 묻어 있다.
Posted by FreeRedbird
:
3/24 (미국시간)
Cardinals 4, Orioles 2
ST성적 9승 10패

이 게임은 Freese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원맨쇼를 벌였다. 선발로 나온 Rich Hill은 3이닝 4안타 3볼넷으로 그저 그런 모습을 보여서... 이제 거의 5선발 경쟁에서 이탈한 느낌이다.

3/25
Cardinals 2, Mets 1
ST성적 10승 10패

Cards의 2점은 Pujols와 Brendan Ryan의 홈런으로 얻은 것이다. Carpenter가 선발로 나와 6이닝 2H 7K로 뛰어난 투구를 하였다. 상대 타선이 그닥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3/26
Cardinals 4, Nationals 7
ST성적 10승 11패

선발 Wainwright는 6이닝 동안 8H 8K 5실점(4 자책). Stavinoha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3/27
Cardinals 3, Marlins 2
ST성적 11승 11패

Brad Penny가 선발로 나와 6이닝 5H 6K 1실점의 호투를 했다. 그래도 그의 Spring Training ERA는 아직도 6.10이다. 이날 Cards 타선은 4안타로 간신히 3점을 얻었는데, 지난번에 이어 이날도 또 Marlins 마무리 Leo Nunez로부터 결승점을 뽑아냈다.

3/28
Cardinals 10, Mets 5
ST성적 12승 11패

별 의미는 없으나, 올 스프링캠프 들어 처음으로 5할 승률을 넘어선 것 같다. Kyle Lohse는 5.1이닝 동안 5H 4K 2BB 2실점으로 괜찮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타자들은 이날 홈런 3개, 3루타 1개, 2루타 3개 등 19안타를 터뜨렸는데, Pujols(홈런/2루타, 4타수 3안타), Rasmus(홈런, 4타수 2안타), Craig(3루타/2루타, 5타수 3안타) 등이 활약하였다.


Spring Training은 이제 앞으로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Cardinals는 4월 5일(미국시간)에 Cincinnati Reds와의 원정경기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이런저런 소식.

Tyler Greene, Jon Jay, Adam Ottavino가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다. 이제 메이저리그 캠프에는 총 28명의 플레이어가 남아 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포지션 경쟁을 보면...

5선발 : Jaime Garcia vs K-Mac
STLTODAY의 Joe Strauss가 리포트한 것과는 달리, La Russa 감독은 아직도 5선발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우기고 있다. 1-2일 안에 아마 최종 발표가 나올 것이다. Rich Hill은 거의 탈락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고, Garcia와 K-Mac중 선발 경쟁에서 패하는 사람이 불펜으로 가게 될 것이다. 아직 메이저리그 캠프에 P.J. Walters가 남아 있긴 하지만... 그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외야 백업 : Allen Craig vs Nick Stavinoha
Jon Jay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서 외야 백업 한 자리는 Joe Mather로 확정된 분위기이다.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Craig(.304/.385/.630)와 Stavinoha(.375/.380/.542)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 ST 기록에서도 둘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즉 타율에서는 Stavinoha가 앞서지만, 선구안이나 장타력에서는 Craig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Stavinoha는 수비도 안되고, 사실상 컨택 능력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1 tool player임을 고려할 때(현지 팬들로부터 일명 Big Aaron Miles라고 불리고 있다), Craig를 로스터에 포함시키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다. Craig는 1루, 3루 수비도 가능하다는, 백업요원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장점이 있다.

내야 유틸리티맨 경쟁은 Greene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서 Lugo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Cardinals가 10명의 마이너리거를 방출하였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Brad Furnish(LHP), Tyler Lavigne(RHP-이하 추가적인 언급이 있을 때까지 모두 RHP임), Randy Santos, Adam Veres, Santo Maertz, Charlie Zink, Pedro Rodriguez, Yoffri Martinez, Travis Mitchell(OF), Edwin Gomez(OF)

Furnish는 2006년 2라운드에 지명되어 6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했지만... 삽질만 거듭한 끝에 AA를 못 넘고 방출되었다. 나머지 선수들 중에는 Adam Veres의 방출이 다소 의외이다. 08년 49라운드 지명으로 작년에 Quad Cities에서 33경기에 나와 8.3의 K/9 비율을 기록하여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ERA는 4.00이었다.)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투수 depth가 형편없는 상태인데 왜 굳이 방출을 하는지 모르겠다.


지난 Rule 5 드래프트 때 Cubs에 지명되었던 Mike Parisi가 Cubs로부터 방출되었으나, 이미 한 번 outright되어 마이너리그 행을 거부할 권리를 가지고 있는 Parisi가 Cardinals AAA로 돌아오는 것을 거부하였다. 그는 Cubs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하고 Cubs에 남는 쪽을 선택하였다. -_-;;

Today's Music : Peter Gabriel - Come Talk to Me (Live, ft. Paula Cole)



Peter Gabriel은 국내에서 심각하게 저평가된 뮤지션이다. 뭐 이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지만... 원곡에서는 Sinead O'Connor가 듀엣으로 불렀었는데... 이 공연에서는 Paula Cole이 훌륭하게 대신해주고 있다. 이 공연 DVD는 지금 보면 약간 옛날 티가 나긴 하지만, 그래도 꽤 볼만하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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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앞의 글에서 Matthew Carruth의 연구를 바탕으로 투수의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 바 있다. 그런데, Carruth의 연구는 2009년 AL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또한 그가 살펴보지 않은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도 궁금한 게 많아서, 내가 직접 이 연구를 확장해 보기로 했다.

우선, 연구 대상을 2003년에서 2009년까지의 MLB 투수들 중 100이닝 이상을 던진 시즌으로 확장하였다. 필요한 데이터는 Fangraphs와 Baseball-Reference 사이트에서 긁었다. 이렇게 추린 결과 총 986개의 표본을 얻을 수 있었는데, 대략 1시즌에 140명 정도가 100이닝을 넘기는 것 같다. 또한, Carruth가 살펴본 것 이외의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회귀분석을 통한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그라운드볼과 ROE(Reached On Error, 에러로 타자가 출루하는 것)의 관계 등이 있다.

미리 밝혀두지만, 매우 높은 상관관계, 즉 매우 높은 r 및 r-sqaure값을 기대하면 실망할 것이다. 야구에서 다른 변인을 배제한 채 그라운드볼 비율 하나만 가지고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비록 상관관계는 적더라도 통계적으로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 2차 회귀분석 같은 것은 실시하지 않았다. (나는 Baseball Prospectus의 덕후들이 아니다...!!)

하나씩 차례차례 보면...


<모든 그래프는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 그라운드볼과 실점율(RA) : r = 0.138394, r^2 = 0.019153, RA = -2.03629*GB% + 5.639307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세하나마 그라운드볼 비율이 높아질수록 실점허용이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r-square가 0.02에 불과하여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지만... (이것은 RA의 변화 중 2%를 GB%로 설명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RA를 결정하는 요소는 GB%이외에도 매우 많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2. 그라운드볼과 ERA : r=0.183638, r^2=0.033723, ERA = -2.53154*GB% + 5.493725
사용자 삽입 이미지

ERA는 RA보다 조금 더 그라운드볼에 영향을 많이 받고(그래봐야 영향력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지만...), 그래프의 기울기가 더 급하게 나타난다. 그라운드볼을 더 많이 유도할 수록 RA가 감소하는 것보다 더 ERA가 감소하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ERA/RA를 살펴보자.

3. 그라운드볼과 ERA/RA : r=0.228233, r^2=0.05209, ERA/RA = -0.13672*GB% + 0.98383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경우는 앞의 둘에 비해 GB%가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졌다. 이 정도면 분명히 무시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 그라운드볼 유도 경향이 강할수록, RA에 비해 ERA가 크게 감소하는 것이다. 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하는 투수가 상대적으로 ERA에서 이득을 보게 됨을 알 수 있다. 이 현상은 뒤에서 다시 확인하게 될 것이다.

4. 그라운드볼과 FIP : r=0.266894, r^2=0.071233, FIP = -2.88823*GB% + 5.643196
사용자 삽입 이미지

FIP는 어떨까? 앞에서 본 것들보다도 더욱 상관관계가 크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하면 FIP가 내려가는 것이다. FIP가 인플레이 된 공을 무시하기 때문에 그라운드볼 투수를 과소평가한다는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현실은 정 반대임을 알 수 있다. FIP는 그라운드볼 투수에게 호의적이다.

5. 그라운드볼과 에러로 인한 출루(ROE) : r=0.242846, r^2=0.058974, ROE/9 = 0.587465*GB% + 0.104385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라운드볼은 과연 에러를 증가시킬까? 답은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YES이다. ROE는 투수마다 이닝수가 다르므로 9이닝당 에러 갯수, 즉 ROE/9로 환산하여 계산하였다. (이 데이터는 B-R 사이트의 구석에 숨어 있고, Play Index에서 리포트로 제공되지도 않아서 찾아서 정리하는데 꽤 애먹었다. -_-;;) 이렇게 해서, 투수의 그라운드볼 유도가 수비수들의 에러를 증가시키고, 그에 따라 비자책점이 증가하여 ERA가 감소한다고 할 수 있겠다.

6. 그라운드볼과 폭투 : r=0.066555, r^2=0.00443, WP/9 = 0.1729*GB% + 0.187465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혹시 투수가 그라운드볼을 유도하기 위해 싱커를 많이 던지면 폭투가 늘어나지 않을까? 라는 의문으로 9이닝당 WP 수와 그라운드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그라운드볼 비율과 폭투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7. 그라운드볼과 BABIP : r=0.098328, r^2=0.009668, 식 생략(무의미함)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분석결과는 나로서는 무척 의외였다. 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하면 안타가 많이 나올 것이고, 따라서 BABIP가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분석결과는 그렇지가 않았다. 그라운드볼 비율과 BABIP는 거의 아무 상관이 없다...!!

8. 그라운드볼과 타율 : r=0.044523, r^2=0.001982, 식 생략(무의미함)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타율은 BABIP의 영향을 매우 크게 받으므로, 이러한 결과는 이미 BABIP가 GB%와 별 상관이 없음을 보았을 때 이미 예견할 수 있는 것이다. 투수의 피안타율은, 그라운드볼 비율과는 정말 아무런 상관이 없다.

9. 그라운드볼과 출루율 : r=0.014189, r^2=0.000201, 식 생략(무의미)
사용자 삽입 이미지

투수의 피출루율과 그라운드볼 비율은, 그야말로 전혀 상관이 없었다. 위의 그래프는 아무런 설명이 필요치 않아 보인다.

10. 그라운드볼과 장타율 : r=0.271293, r^2=0.0736, SLG = -0.19846*GB% + 0.512522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그라운드볼이 모처럼 제법 영향을 미치는 결과가 나왔다. 그라운드볼이 늘어나면 장타 허용이 감소하는 것이다. 이것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결과인데, 그라운드볼이 라인드라이브나 플라이볼에 비해 장타를 덜 맞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11. 그라운드볼과 타자의 컨택 비율 : r=0.07047, r^2=0.004966, 식 생략(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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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는 나를 놀라게 했다. "그라운드볼 투수"라고 하면 아무래도 맞춰 잡는 유형의 투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그라운드볼을 유도하여 내야수들이 타자 및 주자를 아웃 처리하게 하는 것이 그라운드볼의 큰 목적일 것 같은데... 타자가 공을 맞히는 contact 비율은 그라운드볼 비율과 별 상관이 없었다.

12. 그라운드볼과 삼진 : r=0.167946, r^2=0.028206, K/9 = -3.99764*GB% + 8.071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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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볼 투수는 삼진을 덜 잡을 것 같은 선입견이 있는데... 실제로도 약간은 그런 경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라운드볼 비율이 높을 수록, 9이닝당 삼진 비율은 내려간다. 비록 r값이 작지만...

13. 그라운드볼과 볼넷 : r=0.136526, r^2=0.018639, BB/9 = -1.86688*GB% + 3.852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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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은 어떨까? 그라운드볼 투수는 볼넷도 적게 허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여기서도 K/9와 마찬가지로 상관관계가 큰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14. 그라운드볼과 제구력(K/BB) : r=0.008614, r^2=0.0000742, 식 생략(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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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볼넷 비율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투수의 제구 수준을 살펴보는 매우 유용한 스탯이다. 그런데, 그라운드볼과의 상관관계는 전혀 없었다. 이번에 돌려 본 모든 분석 결과 중에서도 가장 형편없는 상관계수 및 P-value를 얻은 것이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완전 일직선이지 않은가...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과 제구력은 아무 상관이 없다.

15. 그라운드볼과 피홈런 : r=0.455812, r^2=0.207764, HR/9 = -2.18067*GB% + 2.032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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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라운드볼이 제법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하면 피홈런이 감소한다. 이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리는데... 어쨌든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실제로 유의미한 관계가 존재함을 알 수 있다.

16. 그라운드볼과 Infield Fly : r=0.411868, r^2=0.169635, IFFY% = -0.17908*GB% + 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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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하면 홈런이 줄어들므로 실점을 그만큼 덜 해야 되는데... 기대한 것 만큼 실점 감소의 효과가 크지는 않다. 한 원인은 앞에서 이미 본 바와 같이 ROE가 증가하는 것이겠지만, 이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것 같아서, 또 어떤 다른 게 있을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혹시 내야플라이가 어떨까 싶어 돌려 보았다. 결과는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그라운드볼이 증가할 수록 내야플라이가 감소한다. 내야플라이는 삼진 다음으로 타자의 아웃 처리 가능성이 높은, 투수에게 매우 유리한 결과물이므로, 내야플라이가 감소한다는 것은 실점을 줄이는 데에는 악영향을 미친다. 즉, 투수가 그라운드볼을 유도하면 홈런을 줄이는 이득이 있지만, 내야플라이가 줄어드는 손해도 있는 것이다.

17. 그라운드볼과 패스트볼 구속 : r=0.109629, r^2=0.012018, FBv = 4.712103*GB% + 87.71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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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볼과 관련된 선입견을 하나 더 체크해 보았다. 혹시 패스트볼 구속이 안나오는 투수들이 그 대안으로 싱커를 많이 던저셔 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결과는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거의 상관이 없었다. r값이 상당히 낮은데, 굳이 억지로 이야기하지면 오히려 그라운드볼 비율이 높은 투수가 구속도 약간 빨랐다.

18. 그라운드볼과 이닝당 투구수 : r=0.38887, r^2=0.15122, P/IP = -5.60524*GB% + 18.54446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라운드볼의 이점이 또 무엇이 있을까...? 위의 그래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할수록 적은 공을 던져서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다...!! 삼진도 적고 볼넷도 적으면 당연히 공을 덜 던질 수밖에 없다. 이것은 투수의 스태미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19. 그라운드볼과 WAR : r=0.213114, r^2=0.045418, WAR = 5.695013*GB% + 0.252346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볼과 WAR(Wins Above Replacement Level)의 관계이다. NL 투수들은 타석에서의 삽질로 인해 WAR을 까먹게 되므로, 이 분석은 AL에서만 뛴 425명의 기록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 결과는, r=0.21의 상관관계에서, 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할수록 높은 WAR를 기록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라운드볼을 유도하는 것이 투수에게, 나아가 팀에게 좋은 전략임을 보여준다.


정리.

그라운드볼을 유도하는 것은 다음에 대해 어느 정도 내지는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 피장타율 및 피홈런의 감소
- 내야플라이의 감소
- 이닝 당 투구수의 감소
- ERA/RA의 감소
- FIP의 감소
- WAR의 증가

그라운드볼을 유도하는 것은 다음에 대해 약한 영향을 미친다.

- ERA의 감소
- RA의 감소
- ROE의 증가
- 삼진의 감소
- 볼넷의 감소

그라운드볼은 다음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 폭투
- BABIP
- 피안타율
- 피출루율
- K/BB
- Contact%
- 패스트볼 구속


아래는 작업에 사용된 엑셀파일이다. 참고하시기 바란다.

Posted by FreeRedbird
:
3/18(미국시간)
Cardinals 3, Braves 5

ST성적 5승 8패

Rich Hill이 3이닝 동안 볼넷을 5개나 내주면서 3실점했다. 역시 컨트롤이 문제인데... 5선발 경쟁이 의외로 싱겁게 끝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3/19
Cardinals 6, Marlins 7
Cardinals 5, Nationals 13
ST성적 5승 10패

이날은 Split-Squard로 하루에 두 게임이 벌어졌다. 덕분에 평소에 잘 안 보이던 선수들이 여럿 나왔는데... Cards의 비밀병기인 Amauri Cazana(Marti)가 양쪽 경기에 모두 대타로 나와 두 경기에서 모두 2루타를 날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Pujols가 ST 첫 홈런을 치기도 했다. Rasmus는 Holliday가 없는 동안 계속 중심타선에 기용되고 있는데, 이날도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Marlins전 선발은 Chris Carpenter였는데... 1회에 무려 6점을 내줬으나 이후에는 3이닝 1실점으로 안정을 찾았다.

Nationals전은 주로 AAA선수들 위주로 출전했는데... K-Mac, Lynn, Kinney, MacLane 네 명의 투수가 모두 허접한 투구를 한 끝에 무려 13점을 내주고 패했다.

3/20

Cardinals 6, Mets 5
ST성적 6승 10패

Adam Wainwright가 5이닝 6K 무실점의 호투를 하였으며, Rasmus는 2점 홈런으로 역시 좋은 활약을 보였다. Hawksworth와 Motte의 삽질로 거의 날릴 뻔한 경기였으나, Gotay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3/22
Cardinals 13, Red Sox 8
Cardinals 6, Astros 4
ST성적 8승 10패

이날도 Split Squard로 하루에 두 게임을 하였다.
Red Sox전은 Cards가 메이저리그와 AAA 선수를 반씩 섞은 팀을 내보낸 데 비해 Red Sox는 거의 AAA선수들을 출전시켰다. 이런 AAA선수들을 상대로 Brad Penny가 5이닝 7실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은 다소 실망스럽다. Cards 타선은 6타수 4안타(2루타 2개)의 Schumaker를 선두로 20안타를 몰아쳐 13점을 뽑았다. Holliday가 부상 후 처음으로 라인업에 복귀하여 4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Astros전은 선발로 나온 Lohse(5이닝 3실점)보다도 Jaime Garcia(4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가 돋보였다. Rich Hill과 K-Mac이 최근 등판에서 모두 삽질을 하여 더욱 비교가 되고 있다. 타석에서는 Freese(3점홈런, 4타수 2안타)의 활약이 좋았다.


이런저런 소식들.

Pujols MRI 촬영. 두둥...!!! 허리에 문제가 있는 모양이다. 워낙 몸 여기저기에 늘 부상을 달고 사는 플레이어인지라 그다지 걱정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만약 Pujols가 아무런 부상이 없다면 어떤 시즌 성적을 내 줄 수 있을까?  70홈런? 타율 .370? 장타율 .700?

Rule 5 Draftee였던 Ben Jukich가 Reds로 다시 돌아갔다. 좌완 릴리버 두 명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고 Garcia가 잘 던지고 있는 상황에서 Jukich의 자리는 없었다. 차라리 우완이었으면 오히려 로스터 진입 기회가 있었을 것 같은데...

Josh Kinney가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다. 그간의 삽질을 생각하면 당연한 조치인데... Kinney가 이탈하고 FA투수를 더 이상 계약하지 않으면서 Boggs와 Garcia가 둘 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개막전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Kinney는, 사실 2006년 플레이오프 때의 활약을 빼면, 참 그저 그런 릴리버이다. 이대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다시 들지 못하더라도 그다지 놀랄 것은 없다고 본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로스터가 많이 줄어들었다. 위의 Kinney를 비롯하여 MacLane, Lynn, Shelby Miller, Pagnozzi, Oneli Perez, Fernando Salas, Pete Parise, Eduardo Sanchez, Ruben Gotay 등이 모두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다.


개막전 로스터가 대부분 결정된 가운데, 아직 경쟁 상태로 남아있는 포지션을 보면...

5선발 : Garcia vs K-Mac vs Rich Hill
Jaime Garcia가 너무 잘 던지고 있어서 사실 경쟁이 되지 않고 있다. 다만, 구단은 원래 Garcia가 Tommy John 수술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되는 것을 고려하여 AAA에서 이닝을 컨트롤할 생각이었으므로, 프런트의 의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내야 유틸리티 : Julio Lugo vs Tyler Greene
원래는 둘 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입성이 매우 유력했는데, Felipe Lopez 계약으로 인해 둘 중 하나만 메이저리그 벤치에 앉을 수 있게 되었다. 사실 Lugo는 Lopez와 비슷한 성향의 플레이어이므로, 수비와 주루가 좋은 Tyler Greene이 더 좋은 벤치 파트너이지만, Lugo는 "검증된 메이저리거"라는 감독이 매우 좋아하는 장점이 있다. 현재 Lugo가 부상중이어서 비교가 잘 되지 않고 있다.

외야 백업 : Allen Craig vs Joe Mather vs Nick Stavinoha vs Jon Jay
2개의 자리를 놓고 네 명이 경쟁하는 모습이다. 일단은 CF 수비가 가능한 Mather와 Jay 중 한 명과 코너 외야수로서 대타 능력을 제공하는 Craig와 Stavinoha 중 한 명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생각된다. Rasmus가 좌타이므로 같은 좌타자인 Jay보다는 우타자인 Mather가 조금 유리한 상태에 있다고 생각되며, 필요시 3루나 1루까지도 커버가 가능한 Craig가 수비가 안되는 Stavinoha보다는 좋은 선택이라고 보지만, Stavinoha도 이번 캠프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어서, 끝까지 알 수 없을 것 같다.


Today's Music : Scorpions - Crossfire (Studio Rehearsal Live)



Scorpions의 해체를 기념(?)하여 한 곡 더 골라본다. 이 곡은 베를린필과의 협연 실황에도 포함되어 있지만... 역시 오케스트라 버전보다는 원곡이 훨 낫다. 링크한 버전은 스튜디오 라이브인데, 이런 레어 오디오 클립은 도대체 어디서 구하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지금 나에게 좋아하는 뮤지션을 꼽으라면 아마 TOP 30에도 못 들 것 같지만... 사실 중학교때 내가 생전처음 산 CD가 바로 Scorpions의 베스트였다. 그것도 EMI의 정규반이 아닌 이탈리아산 짝퉁 베스트 앨범이었다. (이런 CD가 어떻게 동네 레코드점에 유통이 되었는지도 미스테리하다.) 옛날에 듣던 음악을 다시 들으면, 그 음악을 많이 듣던 시절이 생각나곤 한다. 음악은 추억을 보존해 준다.
Posted by FreeRedbird
:
3/15(미국시간)
Cardinals 5, Mets 6
ST성적 5승 6패

Brad Penny가 선발로 나와 3.2이닝 6안타 3실점으로 그저 그런 성적을 보였다. Penny는 타구에 두 번이나 맞았으나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없는 듯하다. 이날 게임은 Holliday와 Brendan Ryan이 부상 중임을 감안하면 현재 구성 가능한 최상의 라인업을 내세웠는데, 9회말에 Pete Parise가 끝내기 홈런을 맞는 바람에 역전패하고 말았다.

3/16
Cardinals 2, Nationals 4
ST성적 5승 7패

4점의 실점은 모두 선발 Kyle Lohse가 4이닝 동안 7안타를 맞으며 내준 것이다. 나머지 5이닝은 Trever Miller, Jaime Garcia, Ryan Franklin이 무실점으로 막았는데, 특히 Garcia가 3이닝을 던지며 무려 7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비록 상대가 Adam Kennedy가 3번으로 기용된 허접 라인업이었지만, 이런 호투가 계속될 경우 선발이든 불펜이든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저런 소식들.

미국시간으로 3월 15일, 6명의 플레이어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다. Bryan Anderson, Mark Hamilton, Daryl Jones, Shane Robinson, Tyler Norrick, Francisco Samuel이 그들이다. 이들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은 어차피 거의 없었지만... Bryan Anderson이 Matt Pagnozzi보다 먼저 메이저리그 캠프를 떠나게 된 것은 역시 유감스럽다.

STLTODAY 사이트에 Colby Rasmus에 대한 재미있는 기사가 올라왔다. (원문 링크) Joe Strauss는 뻘소리를 많이 하는 3류 리포터이지만, 이번 글은 꽤 읽을 만 했다. 내용은 2009년에 Rasmus가 부상(탈장) 및 그로 인한 체중 감소(약 11kg), 여자친구의 갑작스런 임신(10월에 출산했음) 및 이로 인한 아버지와의 심각한 갈등(아버지 Tony Rasmus는 유명한 고교야구 코치이며, 프로 데뷔 이후에도 Colby Rasmus의 타격을 계속 지도해 왔다), 루키로서의 스트레스, 타격코치 Hal McRae와의 갈등(헉!) 등으로 작년에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었지만, 올해는 훨씬 나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새로운 코치 Big Mac과도 호흡이 잘 맞고 있다고 한다. 이런 것은 Spring Training 시기에 흔히 볼 수 있는 종류의 기사이긴 하지만, 언급된 사건들이 추측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모두 실제로 벌어진 일들이고, 요즘 캠프에서 Rasmus의 컨디션이 매우 좋아 보이는 게 사실이므로, 올 시즌은 정말 기대해 보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ESPN의 Buster Olney가 뜬금없이 Pujols-Howard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하여 난리가 났었는데... 본인들도 기분나빠하고 있고, 별로 언급할 가치가 없는 것 같다. 하여간 ESPN과 같은 메이저 매체에도 쓰레기 리포터들이 꽤 많다.


Today's Music : Scorpions - Believe in Love (Official MV)



이번 3월 19일 발매되는 신보 "Sting in the Tail"을 끝으로 해체를 선언한 Scorpions의 곡을 골라 봤다. 69년에 결성되었으니 무려 40년 넘게 활동을 해온 셈이다. 이들은 "Wind of Change", "Holiday", "Send Me an Angel", "Always Somewhere", "Still Loving You", "Moment of Glory" 등 발라드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 왔는데, 그중에서도 역시 이 곡 "Believe in Love"가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FreeRedbird
:
3/11 (미국시간)
Cardinals 5, Marlins 3
ST성적 3승 5패

Kyle Lohse가 4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하였다.
이날 타선은 Gotay-Lugo-Solano가 1-3번을 치는 등 전형적인 Spring Training식 허접 타선이었는데... 2-0으로 끌려가다가 9회에 Marlins 클로저 Leo Nunez를 상대로 5점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3/12 : Red Sox전이었으나 연기됨

3/13
Cardinals 8, Astros 5
ST성적 4승 5패

Carpenter가 선발로 나와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았으나 4안타로 2실점하였다.
Albert Pujols가 처음으로 출장하여 2타수 2안타(2루타 1개 포함)를 기록하였다.
Ryan Franklin은 1이닝을 던지는 동안 홈런을 맞고 2실점하여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계속 강조하지만 우완 불펜진이 올해 Cards 최대의 약점이 될 것이다. 미들-셋업-클로저 모두 불안하기만 하다.

3/14
Cardinals 7, Nationals 3
ST성적 5승 5패

이 게임은 Stephen Strasburg와 Adam Wainwright의 선발 매치업으로 관심을 끌었는데... Strasburg는 3이닝 2K 2안타 무실점, Wainwright는 4이닝 2K 3안타 2실점으로, 기록상으로는 Strasburg의 판정승. 이날 무려 30mph의 광풍이 부는 등 경기장 여건이 매우 좋지 않았으나, Strasburg는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97마일의 패스트볼을 계속 꽂았다고 한다. 괴물은 괴물이다.

Colby Rasmus는 이날 4차례 타석에 들어서서 4번 모두 볼넷으로 출루했다. Strasburg가 유일하게 볼넷을 허용한 것도 Rasmus에게였다. 그는 이번 ST에서 현재까지 31타석에 나와 9볼넷 2홈런 7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Slash Stat은 무려 .364/.548/.682로 Cardinals 타자들 중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ST 성적은 별로 크게 의미를 둘 것은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볼넷을 고르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사실 Rasmus는 마이너리그 시절 선구안이 꽤 좋은 타자였다. 작년에 닥치는 대로 마구 휘두른 것은 어쩌면 Ankiel과의 CF 주전 경쟁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이나 Hal McRae의 악영향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기타 소식.

- Dave Duncan이 Shelby Miller에게도 투심 그립을 가르쳤다고 한다. -_-;;; Duncan 코치는 Miller의 투심이 그의 포심만큼 좋은 무브먼트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크게 관심을 가질 일이 아니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있는데... 과연 믿어도 될까?

- 다음 주말에는 Brendan Ryan이 라인업에 복귀할 것이라고 한다.

- La Russa 감독과 Duncan 코치가 계속해서 Jamie Garcia를 칭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K-Mac이 5선발을 맡고 Garcia가 Wainwright처럼 불펜에서 1년을 보내는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 Kinney가 어깨에 염증을 완화시키는 주사를 맞았으나, 복귀 일정은 불투명하다.
Posted by FreeRedbird
:
그라운드볼은 현대 야구에서 무척 권장되는 덕목 중 하나이다. 그라운드볼은 장타를 덜 허용하며, 병살의 가능성을 높여서 궁극적으로 실점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raw stuff가 부족하여 탈삼진을 충분히 잡아내지 못하는 투수들도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결로 알려져 있다.

정말 그렇게 그라운드볼은 좋기만 한 것일까? 좋다면 얼마나 좋은 것일까?

얼마 전, Fangraphs의 Matthew Carruth는 5편에 걸쳐서 그라운드볼에 관한 시리즈를 연재한 바 있었다.
링크: 1 2 3 4 5

글이 5편이나 되지만 짧은 글들이므로 그다지 부담스럽지는 않을 것이다. 가능하면 원문을 한 번씩 읽어보실 것을 권한다.

그라운드볼이 플라이볼 보다 유리하며, 이왕이면 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것이므로, 굳이 따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2009년 AL을 대상으로 한 Carruth의 연구에서도, 플라이볼은 그라운드볼보다 몇 배나 실점을 많이 자초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Carruth도 지적하고 있지만, 이러한 차이는 주로 홈런에 기인하는 것이다. Tom Tango의 연구에 의하면, 플라이볼에서 홈런을 제외하고 나면 그 가치는 그라운드볼과 비슷해진다. 홈런을 빼고 생각하면, 투수가 플라이볼을 내주나 그라운드볼을 내주나 거기서 거기라는 것이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올까? 플라이볼은 장타로 연결될 확률이 높지만, 그라운드볼에 비해 아웃이 되기도 쉽다. 또한, 종종 간과되는 부분인데, 그라운드볼은 내야 에러의 확률을 높여서, 타자가 에러로 출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물론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수비수들의 능력이나 주자 유무 등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참고로, FIP가 그라운드볼 비율 같은 것을 아예 계산에 넣지 않으면서도 여러 테스트에서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이미 피홈런을 반영하고 있으므로, 그라운드볼/플라이볼 비율을 무시하더라도 괜찮은 것이다.

널리 퍼져있는 생각 중 하나는, "그라운드볼 투수가 실투를 하여 높은 공을 던지면 오히려 장타가 될 확률이 더 높다"라는 것인데, Carruth의 2편을 읽어 보면 그렇지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플라이볼 중 홈런 비율, 라인드라이브 중 홈런 비율은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과 그다지 상관이 없었다. R-square 값이 0.01 혹은 0.02에 불과함을 주목하자.

재미있는 것은, 3편에서 보여주듯이 "플라이볼을 허용한 경우의 장타율"은 그라운드볼 유도 비율이 높을 수록 올라가는 경향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아마도 높은 그라운드볼 비율로 인해 외야수들이 전진수비를 많이 함으로써 플라이볼이 오히려 장타가 되는 경우가 많아지지 않나 추측할 수 있을 것 같다.

4편은 그라운드볼 비율과 삼진/볼넷의 상관관계를 다루고 있는데, 그라운드볼 비율이 높을 수록 삼진과 볼넷이 모두 약간씩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역시 형편없이 낮은 R-square 값을 고려할 때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5편에서 그는 아래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은 다음 항목과 무관하다.
- 플라이볼/라인드라이브 허용시 홈런이 될 확률
- 삼진 비율
- 볼넷 비율
- 라인드라이브의 장타율(SLG)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은 다음의 영향을 미친다.
- 플라이볼의 장타율 상승
- 팝업(내야플라이) 감소
- RBOE(에러로 타자가 출루) 증가
- 피홈런 감소
- FIP 및 RA(실점) 감소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이 영향을 미치는 항목에서... 내야플라이나 피홈런이 감소하고 RBOE가 증가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능하다. 다만, FIP와 RA가 감소하는 것은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기대되기는 하는데... Carruth의 그래프를 보면 역시 R-square가 너무 낮게 나타나고 있어서, 이렇게 결론을 함부로 내려도 되는지 조금 의문이다. (FIP의 R-square는 0.07, RA는 0.02에 불과하다)

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함으로써 얻는 이득은 RBOE의 증가로 어느 정도 상쇄되는 면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이미 2006년에 The Hardball Times의 David Gassko가 보여준 바 있다. Derek Lowe의 예에서 알 수 있듯, RBOE로 인한 실점은 비자책점으로 기록되므로, 그라운드볼 투수들이 오히려 ERA에 의해 과대평가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라운드볼 투수를 FIP가 과소평가한다는 널리 퍼진 견해와는 정반대의 주장이다.) 또한, FIP 및 RA에 대한 낮은 R-square값으로 볼 때, 삼진이나 볼넷 등 다른 기록을 무시한 채 그라운드볼 비율 하나만으로 투수의 실점 방어 수준을 설명하기는 무리인 것으로 판단된다. 요컨대, 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하는 것은 미덕이지만, 단지 그것만으로 성공을 담보할 수는 없는 것이다.


위에서 나온 이야기들에 대해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품고 있는 그라운드볼에 대한 의문점들에 대해서, 나 스스로 추가적인 테스트를 진행하는 중이다. 정리가 되면 추가로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Today's Music : Pet Shop Boys - A Red Letter Day (Live)



Awesome.
Posted by FreeRedbird
:
간추린 Spring Training 소식.

3/8(미국시간)
Cardinals 6, Red Sox 7(Box Score 링크)
ST성적 1승 4패

Chris Carpenter가 첫 실전 피칭을 했다. 2이닝 4안타 1실점.
역시 실점은 Eduardo Sanchez와 Evan MacLane 등 AAA 투수들이 거의 다 했다.


3/9
Cardinals 6, Twins 7
ST성적 1승 5패

Adam Wainwright가 선발로 나와 2이닝 5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Wainwright는 폭투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Rasmus가 3번 타순에 기용되었는데,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 1안타는 2점 홈런이었다.


3/10
Cardinals 6, Nationals 4
ST성적 2승 5패

Brad Penny가 선발로 나와 4이닝 1안타 무실점의 좋은 투구를 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Ryan Franklin은 1.1이닝 5안타 3실점.
이날은 Freese-Stavinoha-Rasmus가 각각 3, 4, 5번을 쳤는데.. 이런 허접 타선으로도 승리를 거두었다. 1루수로 선발 출장한 Allen Craig가 홈런 및 2루타로 3타점을 올렸다.

Albert Pujols는 허리 부위의 부상으로 아직 한 게임도 뛰지 못하고 있으며, Matt Holliday도 흉곽 부위의 통증으로 오늘 출전하지 못했다. 이들 둘이 돌아오려면 며칠 더 걸릴  분위기여서, 앞으로도 허접스러운 라인업을 좀 더 보게 될 듯 하다. 물론 그 덕분에 Mather나 Craig 등이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는 장점도 있다.

Dave Duncan 코치가 Brad Penny에게 투심패스트볼을 던지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한다. -_-;;;
Penny는 평소 포심패스트볼의 구사 비율이 70%를 넘나들 만큼 포심의 의존도가 심한 투수이므로, 구질을 다양화하는 것은 일단 좋은 일이다. 근데 모든 투수를 이렇게 획일적으로 개조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는 잘 모르겠다...

Josh Kinney가 어깨 부위의 이상으로 MRI 촬영을 했다고 한다. 올해 Cards의 최대 약점은 우완 릴리버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Posted by FreeRedbird
:
Spring Training 게임을 매일 리포트하는 것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차피 정규시즌 개막 때까지 딱히 할 얘기가 많은 것도 아니므로 -_-;;  2-3일씩 묶어서 간간이 소식을 전해 드리고자 한다.


3/5(이하 미국시간)
Cardinals 3, Mets 7(이하 Box Score 링크)
ST성적 0승 2패

Brad Penny의 캠프 데뷔전... 2이닝 6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어깨나 팔꿈치에 무슨 이상이 있지 않은 이상은 그다지 신경 쓸 것 없어 보인다.

Lance Lynn의 3이닝 3K 무실점 호투 정도가 인상적이었다.


3/6

Cardinals 5, Marlins 6(연장 10회)
ST성적 0승 3패

Fernando Salas가 난타를 당했고, Oneli Perez가 결승점을 내주었다. 캠프 개막전에서도 그랬지만, 메이저리거와 AAA 선수의 실력차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캠프 초반, Rasmus의 타격감이 좋아 보인다.
Brad Penny의 부진은 "그럴 수도 있다"고 하면서 Rasmus의 활약에 괜히 올 시즌이 기대되는 것은 앞뒤가 안맞는 것이지만... 팬이라는 게 원래 그런 거 아닌가? ^^


3/7
Cardinals 7, Marlins 4
ST성적 1승 3패

이날 경기는 McClellan이 선발이었고 Rich Hill이 두 번째 투수였는데, 두 선수가 5선발을 놓고 경쟁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코치진이 McClellan에게 우선 순위를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투수 기용이라고 하겠다. McClellan은 3이닝 4K 무실점, Rich Hill은 2이닝 2K 1실점. 둘 다 볼넷은 없었다.

Hill이 내준 1점 이외의 3점은 모두 Blake Hawksworth가 실점한 것이다. 앞의 글에 lecter님이 리플로 달아 주신 것처럼 Kiko Calero가 Mets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던데... 단돈 0.5M이면 Calero를 셋업맨으로 쓸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왜 계약을 안했을까..??? 정녕 Hawksworth 등의 그저그런 투수들에게 게임의 중후반을 의지해야만 한다는 말인가... -_-;;


그밖에.

Shane Robinson이 요즘 내야수 수업을 받고 있다고 한다. Skip Schumaker의 성공적인 2루수 전업으로 "허접 포수-->릴리버 전향"에 이어 "허접 외야수-->내야수 전향"이라는 새로운 전통이 만들어지고 있는 모양인데... (La Russa 감독이 지향하는 "전 내야수의 유틸리티 외야수화"와 함께 3대 포지션 변경 전통이라고 해도 될 듯)

문제는 Shane Robinson의 마이너리그 통산 OPS가 .697에 불과할 만큼 형편없는 타격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Brendan Ryan 급의 유격수 수비를 보여주지 않는 이상 이런 타격 능력을 메이저리그에서 정당화할 방법은 없어 보인다.


Today's Music : The Who - I'm One (Live)



73년의 공연 영상. 화질이 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음악이 좋으니까.. 게다가 Keith Moon을 볼 수 있지 않은가...
Posted by FreeRedbird
:
드디어, Spring Training의 실전이 시작되었다.

Cardinals의 첫 경기 상대는 Mets였는데, 17-11로 패했다.
링크(ESPN)

Spring Training의 첫 게임에서 17-11로 패했다는 사실 자체는 별 의미가 없다. 이날 기용한 투수들은 전부 다 AAA 투수들이었고... 그 중에서도 Charlie Zink와 Francisco Samuel이 도합 13점을 내주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만약 ML 투수들이 나와서 실점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도, 그뿐이다. 이날 Ryan Ludwick이 홈런과 2루타로 3타점을 올렸는데, 이왕이면 좋은 성적이 좋은 것이지만, 만약 그가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고 하더라도, 그뿐이다.

20여 게임의 Spring Training 스탯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 2004년이었던가... Marlins의 Abraham Nunez가 무려 11홈런을 날리며 Spring Training 홈런왕에 올랐지만... 그는 결국 정규 시즌에서 .638의 OPS를 기록했을 뿐이다. 작년 Spring Traning에서 Pat Burrell은 .291/.385/.509를 기록해서 Rays 팬들을 즐겁게 했지만... 정규시즌의 Burrell은 .221/.315/.367에 그쳤다. 이런 예는 무수히 많다.

스탯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감독과 코치, 스카우트, 의료진들이 선수의 상태를 점검하고 파악하는 것이다. 겨울 동안 쉬었던 선수들의 몸 상태를 162게임의 긴 정규시즌에 적응하도록 만드는 것, 이것이 가장 큰 목표가 될 것이다.

물론 벤치 외야수 자리라든지, 5선발이나 롱맨 등의 자리를 놓고 여러 선수들이 Spring Training에서 경합을 벌이곤 한다. 하지만 이런 경쟁도 20게임의 기록만 가지고 결론이 나는 것은 아니며, 현장 스탭의 의견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20게임 혹은 50PA 의 기록은 통계적으로 별 의미가 없는 것이다.

하루 하루의 기록에 너무 연연할 것 없이, 우리 팬들도 정규 시즌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하면 될 것이다. 2010년 시즌을 즐길 준비를...


Today's Music : Guns N' Roses - Welcome to the Jungle (Live)



Big Mac이 타격코치가 된 기념이다. 진작 올렸어야 되는데...
Posted by FreeRedbird
:
Spring Training에서 가장 안좋은 뉴스가 선수들의 부상인데... 이건 실전을 시작하기도 전에 벌써 드러눕는 부상자가 나왔다.

황폐한 Cardinals 팜의 얼마 안되는 기대주 중 하나였던 Samuel Freeman이 Tommy John 수술을 받게 되었다.

Freeman은 작년 시즌 후반부터 팔꿈치 부위의 이상을 호소해 왔으며, 구단은 "휴식"을 처방했으나 소용이 없자 결국 수술을 결정하였다.

이렇게 해서 Freeman은 올 시즌을 몽땅 쉬게 되었고... 상위 마이너에서 좌완 릴리버 "유망주"라고 부를 만한 선수는 허접 컨트롤의 Tyler Norrick 혼자 남게 되었다. 이렇게 되고 나니, Trever Miller와 Dennys Reyes 둘 모두와 2010년까지 연장계약을 하고, Miller에게는 2011년 옵션까지 걸어놓은 것은 무척 잘 한 일 같다.


Samuel Freeman은 2008년 드래프트 32라운드로 입단했으며, 2009년 Palm Beach(A Adv.)와 Springfield(AA)에서 뛰면서 56이닝 동안 47K, 27BB를 기록한 바 있다.
Posted by FreeRedbird
:
최근 포스팅이 약간 뜸했는데... 이런저런 Cardinals 소식을 모아 보았다.

1. Cardinals, Felipe Lopez와 계약

Cardinals가 Felipe Lopez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은 1M 이며, 여기에 타석 수에 따른 단계별 인센티브가 달려 있다. 350타석부터 50타석마다 0.2M씩 추가로 지급되는 것이다. 그가 만약 풀시즌을 선발 출장하여 600PA를 기록한다면, 최대 2.2M의 연봉을 받게 된다.

이 계약은 구단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계약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주전 유격수인 Brendan Ryan은 손목 수술로부터 회복 중이고, 3루 자리는 검증 안된 루키인 David Freese가 가장 유력한 상황이며, 2루수 Skip Schumaker는 좌완투수 상대로는 완전히 무기력하다. Felipe Lopez는 평균 이하의 유격수이자 평균 이상의 2루수/3루수로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므로, 최소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및 Skip Schumaker의 플래툰 파트너로 활용이 가능하며, David Freese가 삽질을 하거나 Brendan Ryan이 부상에서 느리게 회복하는 경우 3루나 유격수 자리에 주전으로도 기용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La Russa 감독은 시키지 않아도 Lopez를 LF와 RF 자리에 가끔씩 기용할 것이다. Lopez는 작년에 .310/.383/.427의 쏠쏠한 활약을 해 주었는데... 올해 이 정도까지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뛰어난 선구안은 인내심이 부족한 타선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경제위기 이후 FA시장이 찌그러들면서...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이 DH와 2루수이다. DH들의 몸값이 낮아진 것은 수비가 안되니 이해가 되지만... 2루수들은 왜 이렇게 몸값이 폭락했는지 알 수가 없다. Felipe Lopez와 같이 유용한 선수를 허접 미들 릴리버와 비슷한 연봉에 잡다니... Mozeliak 단장이 아주 잘 한 계약이라고 본다.

아래는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업데이트이다. 참고하시기 바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Cardinals, Amauris Capellan 등 20여명의 라틴아메리카 유망주들과 계약

Cardinals가 도미니카 출신의 17세 외야수 Amauris Capellan과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은 0.45M이다.

구단의 International Operation 담당인 Moises Rodriguez에 의하면, Capellan은 "Raul Mondesi 타입의 외야수"라고 한다. Baseball America에 따르면, 파워는 부족하지만 어깨는 수준급이라고 한다. 아직 17세에 불과하므로, 일단은 천천히 지켜보기로 하자.

Cardinals는 그 밖에도 20명의 라틴아메리카 유망주들과 계약을 맺었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Ronald Castillo(OF), Jhohan Acevedo(CF), Eduardo Celestino(OF), Jose Martinez(OF), Stalin Rodriguez(2B), Junior Agustin(SS), Daniel Barbuena(SS), Rafael Medina(SS), Fernando Baez(C), Jose Gomez(C), Jean Carlos de la Cruz(RHP), Arturo Toribio(RHP), Ariel Gonzalez(RHP), Hansel de los Santos(RHP), Eduardo Hiraldo(RHP), Victor De Leon(RHP), Geudy Guerra(RHP), Anderson Gerdel(RHP), Alberth Almeida(RHP), Silfredo Garcia(RHP)

이들은 모두 올 시즌을 VSL 및 DSL에서 보내게 될 것이다. 이들이 미국 본토의 리그에 합류하게 된 후에야 적절한 평가가 가능할 것 같다.


3. Scott Bittle, 어깨 수술 받을지도

작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지명되었던 Scott Bittle이 이번 Spring Training에서 공을 던지는 일을 중지하였으며, MRI를 찍게 되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어깨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는 대학 최고의 커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했으며, 대학 4년간 무려 16.1 K/9의 황당한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어깨 부상 때문에 2008년 드래프트에서 Yankees가 그를 2라운드에 지명하고도 계약을 포기한 바 있었다. 2009년 드래프트의 대표적인 로또 픽이었는데... 아마도 꽝인 것 같다. -_-;;;


Today's Music : Public Enemy(ft. Steven Stills) - He Got Game (Official MV)


좋은 음악.
Posted by FreeRedbird
:
마침내, 유망주 리스트 중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Baseball Prospectus의 Kevin Goldstein의 리스트가 발표되었다. 그는 항상 TOP 10이 아니라 TOP 11을 발표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순위와 더불어 유망주의 등급을 별 갯수(5개 만점)으로 매기고, 장단점을 상세하게 분석하는 그의 독특한 포맷은 많은 팬들의 지지와 호응을 얻고 있다. 게다가 Goldstein은 꽤 공정한 평가자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Sickels와 함께 가장 신뢰할 만한 유망주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있다.

원문 링크(유료정보)

원문에는 꽤 상세한 Goldstein의 평가가 들어 있으나, 저작권을 고려하여 일단 랭킹만 옮겨 보겠다.

Five-Star Prospects
1. Shelby Miller, RHP
Three-Star Prospects
2. Jaime Garcia, LHP
3. David Freese, 3B
4. Eduardo Sanchez, RHP
5. Daryl Jones, OF
6. Lance Lynn, RHP
7. Allen Craig, OF
8. Robert Stock, C
Two-Star Prospects
9. Daniel Descalso, 2B
10. Adron Chambers, OF
11. Mark Hamilton, 1B

Four More:
12. Jon Jay, OF: Jay is a classic 'tweener with a center-field bat but a corner outfield skill set.
13. Blake Hawksworth, RHP: He has put up great numbers out of the bullpen, but it’s unsustainable with that strikeout rate.
14. Adam Ottavino, RHP: Don't give up on him; Ottavino still has the ability to miss bats, but his control has gone backwards.
15. Peter Kozma, SS: He has solid tools across the board... except for the bat.


랭킹에는 언급되어 있지 않으나 본문 끝부분에서 구단의 대표적인 sleeper로 Tyler Greene을 언급하고 있다.


마지막 Kozma에 대한 평이 참 인상적이다. except for the bat이라니... -_-;;;

이것으로 이번 오프시즌의 유망주 리스트는 이제 끝.
모을 만큼 모은 것 같다.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Spring Training에서의 팀간 실전이 시작된다. 기나긴 오프시즌이 거의 끝난 것이다.


이전 리스트 모음.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TOP 20 : 1-10위, 11-20위
Fangraphs TOP 10 (2009 draftee 제외)
Baseball America TOP 10
John Sickels TOP 20
Future Redbirds TOP 20 : 1-5위, 6-10위, 11-15위, 16-20위
The Cardinal Nation(구 Birdhouse) TOP 40
Keith Law TOP 10
BaseballHQ TOP 15
Scouting Book TOP 10
Posted by FreeRedbird
:
(주의: 이 글은 그동안 적어온 세이버메트릭스 글 중에서도 매우 매니악한 분위기의 글이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읽으시기를...)

Baseball Prospectus가 세이버메트릭스의 중심지이던 시절이 있었다. Voros McCracken이 DIPS 이론을 발표하고, Keith Woolner가 Replacement Level 및 VORP를 소개하던 2000년대 초반이 바로 그 시기이다. 이후 Nate Silver와 Clay Davenport 등 뛰어난 세이버메트리션들이 활약하면서 WARP, EqA와 같은 새로운 스탯과 퍼포먼스 예측 시스템인 PECOTA를 내놓으며 지속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BP에서 독자적으로 내놓은 기존 스탯들이 많은 비판을 받고, 반면 별다른 새로운 것을 내놓지 못하면서 다소 침체에 빠진 것도 사실이다. Dave Cameron 등은 대놓고 BP를 한물 간 퇴물집단으로 취급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이것은 세이버메트릭스에 국한된 이야기이고... BP의 Kevin Goldstein이나 Will Carroll 등은 좋은 읽을거리를 많이 제공하는 괜찮은 칼럼니스트들이다.)

그러한 BP가 최근 들어 Eric Seidman, Colin Wyers, Matt Swartz 등을 새로 필진으로 영입한 것은 바람직한 변화의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Eric Seidman과 Matt Swartz가 SIERA를 발표하는 모습에서도 BP의 변화를 볼 수 있다. BP는 보통 자신들의 스탯에 대해 계산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공개하지 않으며, 그나마도 유료 회원 전용 컨텐츠로만 올려놓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폐쇄성은 그 자체로도 비난의 대상이 되어 왔고, 발전적인 논의가 풍부하게 재생성되는 데 큰 지장을 주어 왔다. 하지만, 이번 SIERA의 경우는 무려 5개의 포스팅에 걸쳐서 기본 컨셉과 계산 과정이 비회원에게도 상세하게 공개되어 있는 것이다. 아래 링크의 인트로 페이지에 가면 5개의 포스팅을 모두 볼 수 있다.

링크(Baseball Prospectus의 SIERA 페이지)

SIERA는 Skill-Interactive ERA의 약자이다. (이 스탯의 이름을 보면서 과거에 잘나갔던 게임회사 SIERRA를 떠올리는 것은 나 뿐일까??) 이 스탯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시 BP를 통해 2006년에 발표되었던 Nate Silver의 QERA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QERA는 Quick ERA의 약자이다. Nate Silver의 글에 따르면(이 글은 유료 컨텐츠이다. 이런 것들이 BP의 폐쇄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돈을 벌고자 하는 것은 전혀 나쁜 것이 아니지만, 이런 기본적인 글조차 유료인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 스탯에 대해 토론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다. 게다가 이 글은 발표된지 3년이 넘게 지났는데, 아직도 유료컨텐츠로 묶어둘 이유가 무엇이 있을까? BP 사람들 이외에 거의 아무도 QERA를 쓰지 않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투수의 스탯 중에서 K%, BB%, GB%/FB%가 투수에 따라 상당히 일관된 경향을 보이며, 나아가 투수의 ERA와 밀접한 상관 관계를 갖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위의 숫자만 가지고 투수의 ERA를 예측할 수 있는 식을 개발하였다.

QERA = (2.69 - 3.4*K% + 3.88*BB% - 0.66*GB%)^2

FIP가 K, BB(+HBP), HR을 사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HR 대신 GB%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임을 주목하시기 바란다. 또한, 이 식은 선형함수가 아님을 알 수 있는데, 주자를 누상에 내보내면 더욱 많은 점수를 실점하게 되므로 실점은 Linear하게 나타나지 않다는 BP의 주장을 반영하고 있다.

그런데, 이 스탯은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K%나 BB%가 K/PA, BB/PA로 계산되는 데 반해, GB%는 GB/BIP(Ball in Play), 즉 인플레이가 된 타구 중에서의 GB 비율로, 비교 대상이 되는 숫자가 서로 다른 것이다. 게다가, Eric Seidman과 Matt Swartz(이하 Eric/Matt)에 따르면, 이 식은 "K, BB, GB 간의 상관관계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Eric/Matt은 QERA를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그들은 GB/BIP를 (GB-FB-PU)PA로 바꿔서 비교대상을 PA로 통일하였다. (여기에서의 FB는 외야플라이이며, PU은 Pop Up 즉 내야플라이의 약자이다. 쉽게말해 "(그라운드볼-플라이볼)/타석" 이다. Fangraphs의 경우 외야/내야를 구분하지 않고 그냥 FB로 합쳐 놓고 있음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또한, K%나 BB%, GB%가 상당 부분 서로 영향을 준다고 보고, 위의 QERA 식을 전개한 다음 나오는 모든 변인에 대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예를 들어 K%나 BB% 뿐 아니라, K%*BB%도 중요한 변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또한, Eric/Matt은 QERA와 마찬가지로, HR을 변인으로 사용하는 것을 거부하고 대신 GB%를 선택하였다. HR/FB 비율이 투수의 실력이라기보다 운에 의해 많이 좌우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렇게 해서 이들은 새로운 스탯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들이 SIERA를 처음 발표한 것이 미국시간으로 2월 8일이고, 현재의 버전으로 식을 수정한 것이 2월 12일이니, 아주 따끈따끈한 새 스탯인 셈이다.

그런데, 이 스탯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주 재미있다. Eric/Matt의 원문(SIERA 시리즈 중 네 번째 글)을 보자.

To be blunt, our goal was to beat everyone at predicting park-adjusted ERA in the following season, regardless of HR/FB treatment, and beat everyone but FIP and tRA in terms of same-year predictive value.


SIERA의 궁극적 목적은 특정 투수의 올 시즌의 데이터를 가지고 그의 내년 ERA(파크팩터 적용)를 가장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며, 같은 시즌의 ERA에 대해서는 FIP와 tRA 다음으로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스탯을 비교하는 데 있어서 문제가 될 수 있는데, FIP나 tRA는 투수의 내년 ERA가 아니라 투수의 현재 진짜 기량 수준(True Talent)를 나타내기 위해 개발된 스탯이며, 원칙적으로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개발된 스탯은 아니기 때문이다. SIERA와 FIP 혹은 tRA를 아무 전제 없이 그냥 1:1로 대결시키는 것은 공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Eric/Matt의 생각은, 수비수나 운의 개입 보다 투수 자신의 역량이 매우 크게 작용하는 변인들(K% 등)은 해가 바뀌더라도 각 투수별로 비슷하게 나타날 것이므로, 올해의 데이터를 가지고 내년의 ERA를 맞출 수 있다면, 그것이 해당 투수의 진정한 기량 수준을 가장 잘 표현하는 스탯이라는 것이다. 이런 주장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글의 뒷부분에서 다시 언급하기로 하고, 일단은 이러한 SIERA의 개발 목적을 감안하여 계산식과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자.


Eric/Matt이 회귀분석을 통해 얻은 계산식은 아래와 같다.

SIERA = 6.145 – 16.986*(SO/PA) + 11.434*(BB/PA) – 1.858*((GB-FB-PU)/PA) + 7.653*((SO/PA)^2) +/– 6.664*(((GB-FB-PU)/PA)^2) + 10.130*(SO/PA)*((GB-FB-PU)/PA) – 5.195*(BB/PA)*((GB-FB-PU)/PA)

where the +/- term is a negative sign when (GB-FB-PU)/PA is positive and vice versa.


주: BP 사이트에서는 두 가지의 서로 다른 SIERA 계산식을 볼 수 있다. 즉 시리즈의 1편에 나온 식과 5편 및 인트로 페이지에 나온 식이 서로 다른 것이다. 이것은 1편 발표 후 Eric/Matt이 일부 오류를 수정하여 다시 계산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또 바뀔 수도 있는데, 이 페이지에 있는 식을 최신 버전으로 보면 된다.

Matt/Eric은 2003년부터 2008년까지의 MLB 데이터를 가지고 스탯 간 비교를 수행하였다. 이들의 계산 결과를 그대로 옮기면 아래와 같다.
Stat    YR-Same YR-Next
SIERA 0.957 1.162
tRA 0.755 1.222
FIP 0.773 1.224
xFIP 1.168 1.319
QERA 1.070 1.248
ERA-Park ---- 1.430
ERA 0.094 1.434

숫자는 RMSE이다. 작을 수록 우수하다는 의미가 된다.

YR-Same은 같은 해의 파크팩터 적용 ERA를 예측하는 데 얼마나 우수한가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2005년의 SIERA로 2005년의 ERA를 맞춰 보려고 할 때의 에러 수준인 것이다. tRA와 FIP가 역시 뛰어난 성적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xFIP가 성적이 안좋은 것이 매우 의외이다.

YR-Next는 올해의 스탯을 가지고 내년의 파크팩터 적용 ERA를 예측하는 데 얼마나 우수한가를 나타낸다. SIERA가 1위를 차지했음을 알 수 있다. (비록 SIERA의 RMSE 1.162와 FIP의 1.224는 그다지 큰 차이가 아니지만 말이다.) 이렇게 보면 Eric/Matt은 당초의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과연 그럴까...?

SIERA가 발표된 이후, 여러 세이버메트릭스 커뮤니티에서는 열띤 토론과 검토가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사실상 현대 세이버메트릭스의 최전방이라고 볼 수 있는 Tom Tango의 inside the book 블로그에서 벌어진 토론이다. 개인적으로는 거의 100개에 달하는 댓글을 통해 벌어진 이 온라인 토론을 매우 흥미진진하게 읽었는데... 혹 위의 링크에 가서 이 댓글들을 몽땅 읽고 "정말 재미있다"고 느끼시는 분이 있다면, 당신은 세이버메트릭스 매니아 혹은 Stathead/Stat Nerd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 ^^

Eric/Matt은 SIERA가 항상 더 좋은 결과를 낸다고 주장하였으나, Tom Tango의 테스트 결과는 조금 다르다.

2002-09 시즌에 1500 PA 이상을 기록한 투수 중에서 가장 극단적인 그라운드볼 성향의 투수 20명에 대해 계산한 결과는 아래와 같았다.
투수 20명의 실제 ERA 평균 : 4.17
SIERA 평균 : 4.16
FIP 평균 : 4.14
이정도면 거의 비긴 것이다.

샘플을 "가장 볼넷을 적게 내준 투수 20명"으로 바꿔서 다시 계산해 보았다.
투수 20명의 실제 ERA 평균 : 3.95
SIERA 평균 : 3.98
FIP 평균 : 3.93
이것도 거의 비긴 것이다.

그럼 그라운드볼 + 적은 볼넷의 경우는? Tom Tango는 GB와 BB 분야에서 모두 평균에서 1 표준편차 이상 우수한 투수 9명에 대해 계산을 수행하였다.
9명의 ERA 평균 : 3.82
SIERA 평균 : 4.12
FIP 평균 : 3.94
여기서는 FIP의 승리이다.

Matt Swartz는 이에 대해 "High GB/High BB" 투수에 대해서는 SIERA가 더 정확하고, "High GB/Low BB" 투수에 대해서는 FIP가 더 정확한 것이 맞다고 대답하고 있다. Matt Swartz가 주장하는 SIERA의 강점은, 특히 그라운드볼과 볼넷이 모두 많은 투수의 경우, 볼넷으로 내보낸 주자를 병살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FIP나 다른 스탯이 생각하는 것보다 ERA가 낮게 나타나고, SIERA는 이러한 특징을 잘 잡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SIERA 및 위의 테스트에 대한 개인적인 의문점을 몇 가지 적어 보도록 하겠다.


1. Tom Tango도 지적한 부분인데... 위의 테스트에서 Year-to Year 부분을 시즌별로 나눠서 보면 아래와 같다. (이 Matt Swartz의 코멘트는 시리즈 4의 댓글에서 볼 수 있다. 독자의 질문에 대답하여 올린 것이다.)
BP staff member Matt Swartz
BP staff
(24824)

Sure. If that helps, I'll put it here in the comments--

Next-year ERA for
03-04, 04-05, 05-06, 06-07, 07-08, 08-09

SIERA 1.107 1.141 1.179 1.186 1.107 1.248
QERA 1.237 1.237 1.219 1.277 1.206 1.316
xFIP 1.284 1.403 1.211 1.404 1.287 1.311
FIP 1.120 1.230 1.298 1.236 1.170 1.283
tRA 1.162 1.202 1.273 1.216 1.171 1.307
ERA_pk 1.391 1.388 1.488 1.429 1.390 1.493


As you can see, it's ahead every time and offers a solid improvement if you compare the difference between the other estimators and regular ERA_pk to the difference between the other estimators and SIERA.

SIERA의 RMSE를 보면 흥미로운 부분을 발견할 수 있는데, 03-04에서 07-08까지는 RMSE가 1.107에서 1.186 사이에서 움직이다가, 08-09 시즌에서는 1.248로 이탈하는 것이다. 이는 SIERA가 2003년부터 2008년까지의 MLB 데이터를 가지고 만들어진 스탯임을 극명하게 반영하는 결과라고 하겠다. 이것이 일시적인 이탈인지, 아니면 앞으로 더욱 오차가 커질지는 몇 시즌을 더 두고 보아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분석 대상이 되는 시기가 바뀌어서 표본이 바뀌게 되면 오차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은, 철저하게 회귀분석에 기반한 SIERA와 같은 스탯이 태생적으로 가지게 되는 약점이다.

FIP의 경우 1.12에서 1.298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08-09년의 경우에도 이 범위 안에 들어 있으며, xFIP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한편, QERA나 tRA의 경우는 SIERA처럼 08-09년에 약간 예외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역시 SIERA와 비슷한 시기의 데이터에 최적화된 스탯이 아닌가 의심을 해 볼 수 있는 부분이 되겠다.


2. 비교 자체가 공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SIERA는 처음부터 파크팩터 적용 ERA(Park-adjusted ERA)의 예측을 목표로 하여 이듬해의 파크팩터 적용 ERA를 가지고 각 변인에 대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반면, FIP나 xFIP는 파크팩터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스탯이다. 이들을 서로 비교하면 당연히 파크팩터 적용 상황에 최적화된 SIERA가 가장 우수하게 나올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는 FIP에 파크팩터를 적용해서 좀 더 공정한 환경을 만들어서 동일한 테스트를 수행해 보고 싶은데, 혹 실제로 테스트를 하게 되면 별도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


3. 내년 시즌의 파크팩터 적용 ERA가 과연 투수의 진짜 능력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지표인지에 대한 의문이다. ERA는 늘 강조하다시피 투수와 수비수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팀 기록이다. 순수한 투수 스탯이라고 보기가 어려운 것이다. Eric/Matt이 이런 점을 모를 리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ERA를 다시 궁극적인 지표로 보고 ERA를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여 스탯을 개발한 것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정말 이게 최선인 것일까? 올해의 ERA가 수비수의 실력이나 운에 의해 왜곡되어 있는 것이라면, 내년의 ERA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4. SIERA가 맞추고자 하는 목표가 올해가 아니라 "내년" 시즌의 파크팩터 적용 ERA라는 점이다. 올해의 기록을 가지고 내년 시즌의 ERA을 맞추고자 한다면, 여기에는 내년의 퍼포먼스에 대한 예상치가 포함되게 된다. 그렇다면 선수의 나이에 대한 고려, 즉 Aging Curve를 포함시켜야 하는 것이 아닌가? 현재의 계산식은 모든 투수들이 1년 동안 똑같은 수준으로 나이를 먹는 것처럼 취급하고 있다. 30세의 투수가 올 시즌과 내년 시즌에 기록하는 ERA와, 40세의 투수가 올 시즌과 내년 시즌에 기록하는 ERA는 전혀 다른 것이 아닐까? 내가 위에서 언급한 대로 직접 SIERA에 대해 테스트를 수행한다면(그럴 시간이 된다면...), 나이가 다른 투수들 간의 비교도 해 보고자 한다.

궁극의 목적이 내년 ERA라는 점에서, SIERA는 FIP나 tRA보다는 CHONE이나 ZiPS와 같은 퍼포먼스 예측 시스템과 대결을 붙이는 것이 더 타당할지도 모른다.


5. 마지막으로, Eric/Matt의 테스트에서 xFIP가 상당히 안좋은 결과를 낸 부분이다. 이것은 매우 의외인데, 작년에 역시 BP 필진이기도 한 Colin Wyers가 The Hardball Times에 기고한 글에서, xFIP는 ERA를 예측하는 데 있어 FIP보다도 우수한 스탯으로 나타났었기 때문이다. 물론 Wyers의 테스트 방법은 시즌을 반으로 나누어 짝수 일의 등판 스탯으로부터 홀수 일의 ERA를 얼마나 잘 예측하는지를 살펴본 것으로 Eric/Matt과는 약간 다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현상은 Colin Wyers 본인도 황당하게 느끼고 있는데, 아직 원인 규명이 되지 않은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SIERA라는 새로운 스탯의 출현도 인상적이었지만, FIP의 우수성에 다시한번 감탄하는 계기가 되었다. FIP는 DIPS이론을 가장 간략하게 표현한 스탯으로, 사실 간단한 계산과 ERA Scale로의 변환을 위해 정확도를 약간 희생시킨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의 파크팩터 적용 ERA"라는 적지에서의 원정 경기에서도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당 조건에 완전히 특화된 SIERA와의 대결에서 거의 밀리지 않고 대등한 결과를 내놓고 있다. FIP가 인플레이된 타구를 모두 제외하는 것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투수도 BABIP를 분명히 일정부분 제어하므로, FIP는 잘못된 스탯이다"라고 주장하시는데, 이분들에게 이러한 테스트 결과를 보여 드리고 싶다. SIERA는 그라운드볼 비율을 매우 중요한 요소로 간주하여 계산하므로, 인플레이된 공에 대한 투수의 제어 능력을 인정하는 스탯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된 공을 통째로 제외시킨 FIP가 똑같이 우수한 결과물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훨씬 간단한 계산식으로 말이다...!!!!!  이정도면 FIP를 믿고 사용해도 되지 않을런지???

물론, 투수의 퍼포먼스를 절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스탯 같은 것은 없다. 이전 포스팅들에서 보여 드린 바와 같이, FIP와 xFIP, tRA, tRA* 등은 제각기 장단점을 가지고 있었고, 이는 SIERA도 마찬가지이다. 볼넷을 많이 내주는 투수들에게 상대적으로 정확한 반면, 볼넷을 적게 내주는 투수들의 경우는 이와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Matt Swartz가 Tom Tango와의 토론 거의 끄트머리에서 남긴 댓글을 보면서 마무리하도록 하자.

Will doing a regression miss some things?  Absolutely. Will doing linear weights miss some things?  Absolutely. Will they miss different things?  Absolutely.  So let’s continue to do both.  If I told you only that a pitcher had a FIP of 4.00 and a SIERA of 3.50, and then I said you had to guess if a pitcher had an ERA above or below 4.00?  I hope you would guess below.  If I then asked if you to guess whether he had an ERA above or below 3.50, I would hope you would guess above.

결국 SIERA나 FIP나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둘 다 잘 활용하자는 이야기이다. 결론이 너무 싱거운가? 애초에 단 하나의 절대적인 답을 바라는 것 자체가 무리이다. 세이버메트릭스는 진리 자체가 아니다. 그냥 조금이라도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 보고자 하는 소박한 바램이 통계적인 기법을 타고 나타나는 모습일 뿐이다. 그것도 Tom Tango의 블로그에서 벌어진 난상토론과 같이, 일방적인 도그마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토론을 통해 풀어 나가는 민주적인 세계이다. 당장 답을 알 수 없고, 어디에나 오차가 있다고 하더라도, 진실을 조금이나마 알고 싶어하는 이러한 바램 자체가 잘못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아니, 인간은 원래부터 이런 존재이지 않은가??


PS. Fantasy Baseball을 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스탯의 특성을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시즌 전에 드래프트를 할 때에는 직전 시즌의 SIERA를 바탕으로 투수를 선택하고, 시즌 중에 트레이드나 웨이버 픽업을 할 때에는 현 시즌의 FIP를 참고하는 전략이 어떨지?


Today's Music : Sheryl Crow - Always on Your Side (ft. Sting) (Official MV)



듣는 이의 심금을 깊이 울리는 명곡. Sting과의 듀엣 버전도 좋고 Sheryl Crow 혼자 부른 앨범의 버전도 좋다.
Posted by FreeRedbird
:
어느새 Spring Training의 시즌이 되었다. 이미 투수와 포수들은 모여서 훈련을 시작했는데... Kevin Goldstein은 아직도 Cards TOP 11 리스트를 안 내놓고 있다. 자꾸 이러면 Baseball Prospectus 유료회원을 연장 안하는 수가 있다. -_-;;;

어쨌거나... 그러는 와중에 BaseballHQ에서 "Minor League Baseball Analyst"라는 책을 내놓았다. 올해로 5년째 발행되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30개 구단의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에 대해 스카우팅과 세이버메트릭스의 관점에서 다양한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The Cardinal Nation 사이트에서는 이 책에서 Cardinals 유망주 TOP 15 부분을 발췌하여 제공(유료)하고 있다. 이 글은 유료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것인 데다가, 본인들도 다른 책에서 특별히 허가를 얻어 인용한 것인 만큼, 글 안에 저작권에 대해 신신당부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글 안에는 간략한 스탯과 함께 상세한 스카우팅 리포트가 포함되어 있으나, BaseballHQ 및 The Cardinal Nation의 저작권을 존중하여 리스트만 옮기도록 하겠다. 이정도까지는 봐 주지 않을까...


1. Shelby Miller(RHP), 9D, ETA 2013
2. Daryl Jones(OF), 9D, ETA 2011
3. Jaime Garcia(LHP), 8C, 2010 MLB 5선발/불펜
4. Lance Lynn(RHP), 8D, 2010 9월 콜업 예상
5. Scott Bittle(RHP), 8D, ETA 2011
6. Robert Stock(C), 8D, ETA 2012
7. David Freese(3B), 8D, 2010 MLB 주전 3루수
8. Bryan Anderson(C), 8B, 2010 MLB 백업포수
9. Jon Jay(OF), 7B, 2010 MLB 백업 외야수
10. Blake Hawksworth(RHP), 8D, 2010 MLB 스팟 선발/불펜
11. Allen Craig(OF), 8D, 2010 MLB 백업 외야수
12. Steven Hill(C), 8D, ETA 2011
13. Richard Castillo(RHP), 8D, ETA 2011
14. Dainel Descalso(2B), 8D, 2010 MLB 백업 내야수
15. Adam Ottavino(RHP), 8D


이름 뒤에 있는 숫자와 알파벳은 BaseballHQ의 독특한 Potential Rating이다.

Player Potential Rating - a player’s upside potential on a scale of 1-10

10 – Hall of Fame-type player
9 – Elite player
8 – Solid regular
7 – Average regular
6 – Platoon player
5 – Major League reserve player
4 - Top minor league player
3 - Average minor league player
2 - Minor league reserve player
1 - Minor league roster filler

Probability Rating - a player’s realistic chance of achieving his potential on a scale of A-E

A - 90% probability of reaching potential
B - 70% probability of reaching potential
C - 50% probability of reaching potential
D - 30% probability of reaching potential
E - 10% probability of reaching potential


대부분의 유망주에 대해 포텐셜은 어느정도 있으나(전반적으로 후하게 포텐셜을 쳐 주고 있다) 성공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Miller야 이제 막 드래프트되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MLB나 AAA까지 올라왔는데도 여전히 D 등급을 받는 유망주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 뭐 팜이 황폐해졌다는 것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이야기이지만...
Scott Bittle에 대해 무척 높은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다음은 Scouting Book의 TOP 10 리스트이다. 위의 BaseballHQ는 프로페셔널 집단이지만, 이쪽은 그다지 공신력은 없는 자칭 "열정적인 아마추어 블로그" 이다. 스카우팅 리포트를 읽어보면 좀 엉성한 느낌이 드는데, 그냥 재미로 보시기 바란다. 각각의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플레이어의 스카우팅 리포트로 이동한다.

1. Jaime Garcia LHP (#48 overall)

2. Shelby Miller RHP (#54 overall)

3. Lance Lynn RHP (#96 overall)

4. David Freese 3B (#121 overall)

5. Daryl Jones LF (#129 overall)

6. Bryan Anderson C (#130 overall)

7. Eduardo Sanchez RHP (#173 overall)

8. Robert Stock C (#188 overall)

9. Allen Craig OF (#204 overall)

10. Blake Hawksworth RHP (#235 overall)



아참. 이건 유망주 리스트와는 딱히 상관이 없는 소식이지만... Nick Stavinoha가 Spring Training에서 포수로 훈련을 한다고 한다. 대학 시절에 포수를 하다가 프로에 입단하면서 그만둔 모양인데...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기 위한 그야말로 눈물겨운 노력이다. Craig이 있는 이상 백업 외야수 자리도 장담할 수 없게 되었으니 말이다.



이전 리스트 모음.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TOP 20 : 1-10위, 11-20위
Fangraphs TOP 10 (2009 draftee 제외)
Baseball America TOP 10
John Sickels TOP 20
Future Redbirds TOP 20 : 1-5위, 6-10위, 11-15위, 16-20위
The Cardinal Nation(구 Birdhouse) TOP 40
Keith Law TOP 10


PS. 가끔 그런 분들이 계시는데... 유료 정보를 긁어서 메일 등으로 보내 달라는 부탁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본 블로그는 저작권을 존중합니다.


Today's Music : Iron Madien - Moonchild (Live, Maiden England)



아마도 Seventh Son of a Seventh Son 앨범 투어 때의 영상일 것이다. Janick Gers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역시 Iron Maiden은 오리지널 5인조 때가 더 좋았다.
Posted by FreeRedbird
:


Mark McGwire가 Cardinals의 타격 코치로서 Skip Schumaker와 Brendan Ryan을 지도하는 사진+오디오 클립이 Stltoday.com을 통해 공개되었다. (사진을 보다 보면 중간에 Colby Rasmus도 보인다.)

링크

그동안 Cards의 타격코치를 역임했던 Mitchell Page나 Hal McRae 등은 타석에서의 approach나 attitude 등을 주로 강조해 왔는데, Big Mac은 확고한 자기 철학을 가지고 타격 자세를 직접 교정해 가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런 스타일의 타격코치는 정말 오래간만이어서 무척 기대가 된다. (타석에서 처음 만나는 좋은 공에 무조건 휘두르라는 식의 가르침은 이제 좀 없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Big Mac의 목소리는 졸음을 부르는 목소리 같다. -_-;;; 학교 교사였다면 학생들에게 수면제로 통했을 것이다. 그러고보면 원래 Mac은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것 같다.
Posted by FreeRedbird
:
Cardinals의 이번 오프시즌 행보를 정리해 보았다.

1. 영입
Brad Penny (RHP)
1년 7.5M(+1.5M 인센티브)의 계약을 맺었다. 시즌 후 Type A가 되면 연봉 조정 신청을 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붙어 있다.

Rich Hill (LHP)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Ruben Gotay(UT)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2. 재계약
Matt Holliday(LF)
FA가 된 후 7년 120M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역시 다시 봐도 기간과 금액이 아쉽게 느껴진다.

Ryan Ludwick(OF)
연봉 조정 2년차였으며, 1년 5.5M의 계약을 맺었다.

Skip Schumaker(2B)
연봉 조정 1년차였으며, 2년 4.7M의 계약을 맺었다.

3. 방출
Brad Thompson(RHP)

Kansas City Royals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Todd Wellemeyer(RHP)
San Francisco Giants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어갈 경우 연봉 1M+인센티브를 받게 되는 스플릿 계약이다. 스플릿이긴 하지만 작년 메이저리그 최악의 선발투수였던 Wellemeyer에게 연봉 1M을 줄 생각을 하다니, 역시 Brian Sabean은 범상치 않은 단장이다.

Joe Thurston(UT)
Atlanta Braves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Troy Glaus(3B)
Atlanta Braves와 1년 1.75M(+2.25M 인센티브) 계약을 맺었다. 1루수로 뛰게 될 것이라고 한다.

Mark DeRosa(3B/LF)
San Francisco Giants와 2년 12M의 계약을 맺었다.

Khalil Greene(SS)
Texas Rangers와 1년 0.75M의 계약을 맺었다.

Rick Ankiel(OF)
Kansas City Royals와 1년 3.25M+6M 옵션의 계약을 맺었다. Ankiel이 이정도 계약을 맺을 줄은 정말 몰랐다... Cardinals는 아쉽게도 Bill Bavasi와 트레이드를 해보지 못했는데, Dayton Moore와는 좀더 친하게 지내면서 거래를 자주 했으면 한다.

Joel Pineiro(RHP)
LA Angels와 2년 16M에 계약을 맺었다. 이정도 금액에 계약할 것이었다면 Brad Penny와 계약하지 말고 그냥 Pineiro를 잡는 것도 괜찮았을 것 같다. 물론 당시의 Pineiro는 3년 30M을 주장하고 있었지만...

John Smoltz(RHP)
여러 팀과 접촉하고 있으나, 아직 미계약 상태로 남아 있다. 그다지 서두르지 않는 듯한 모습이다.



Holliday 재계약과 Penny 영입 외에는 별다른 사건이 없는 매우 조용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사실 팀에 빈틈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러 이런저런 계약이나 트레이드를 추진할 필요는 없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역시 투수진 전반의 Depth와 우완 릴리버인데... 언젠가 이야기했듯이 Smoltz/박찬호/Kiko Calero 중에 적어도 한 명과 계약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Today's Music : Scarface - On My Block (Official MV)




즐겁고 편안한 설 연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월 1일에도 많이 받으셨겠지만 한번 더 받으시는 것도 괜찮겠지요... ^^
Posted by FreeRedbird
:

Big Mac에게 타격 지도를 받고 있는 Brendan Ryan.

Brendan Ryan이 미국시간으로 2월 9일에 오른 손목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링크(The Cardinal Nation)

Brendan "Boog" Ryan은 작년 시즌에 발군의 수비 실력과 그럭저럭 봐줄 만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일약 Cardinals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였다. 올 시즌도 주전 유격수로 시즌을 맞이할 것이 확정적이었으나, 이 수술로 약간 의문부호가 붙게 되었다.

구단에 따르면 Ryan은 앞으로 3주간 배트를 휘두르는 일이 금지될 것이며, 이후 재활을 거쳐 시즌 개막 때에는 완벽히 회복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Cardinals의 메디컬 리포트임을 감안하면, 정확한 회복 기간은 알 수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Ryan은 2007년 무렵부터 손목 부상에 시달려왔으며, 2008년 시즌은 손목으로 인해 거의 날리다시피 하였다. 이 수술로 고질적인 손목 부상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손목이 타자에게 매우 민감한 부위라는 점이 우려되기도 한다. 만약 Ryan의 회복이 생각보다 더디게 되면, Tyler Greene과 Julio Lugo, Ruben Gotay가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이다. (뒤의 두 명은 유격수 수비가 안 되지만, La Russa 감독은 의외로 그런 것에 개의치 않는 편이어서...)
Posted by FreeRedbird
:

Cardinals가 유일하게 남아 있던 연봉 조정 대상자였던 Skip Schumaker와 2년 계약을 맺었다.

링크(MLBTR)

Schumaker는 올해 2M, 내년 2.7M을 받게 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었기 때문에, 2년 계약이 끝나도 FA가 되기까지는 아직 1년이 더 남아 있다.

리그 평균보다 아주 조금 우수한 공격과 리그 평균을 조금 밑도는 수비, 그리고 2루라는 포지션을 감안하면... Schumaker는 평균적인 value(대략 2 WAR)를 가진 메이저리거라고 생각된다. 올해 FA시장 시세인 3.5M/WAR와 연봉 조정 시장의 평균적인 기준(40%/60%/80%)을 감안하면, 2 WAR의 Schumaker는 1년차에 2.8M, 2년차에 4.2M 정도를 받을 만하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2년 합계 4.7M의 실제 계약은 팀에 상당히 유리한 계약이라고 볼 수 있다. Mozeliak 단장이 꽤 잘 했다고 본다.

연봉 조정 자격 기간이 3년 남아 있는데 굳이 애매하게 2년 계약을 한 것은... 2년 사이에 Descalso나 Luna가 메이저리그급 2루수로 성장해 주기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2011년이나 2012년에는 둘 중 하나가 메이저리그 주전 2루수가 되고 Schumaker는 트레이드할 수 있다면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될 것 같다.


다음은 현재 페이롤 및 40인 로스터이다. 참고하시기 바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FreeRedbird
:

어느새 시간이 흘러서... 2010년의 Spring Training 시작이 다가오고 있다.

Cardinals의 일정은... 투수와 포수들은 2월 17일까지 Florida의 Jupiter에 있는 Spring Training Camp에 모이도록 되어 있으며, 나머지 선수들은 22일까지 합류하도록 되어 있다.

메이저리그 레벨의 Spring Training에는 40인 로스터에 소속되어 있는 선수들과 NRI(Non Roster Invitee)들이 참여하게 된다. 올해 Cardinals는 40인 로스터의 38명에 NRI 17명을 더해서 모두 55명으로 Spring Training을 시작한다.

아래는 이번 Spring Training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명단이다. 굵은 글씨가 40인 로스터에 소속된 선수들이며, 나머지는 NRI이다.

Starters (8+3)
Mitchell Boggs
Chris Carpenter
Jaime Garcia

Kyle Lohse
Adam Ottavino
Brad Penny
Adam Wainwright
P.J. Walters
Rich Hill
Lance Lynn
Evan MacLane

Relievers (10+5)

Ryan Franklin
Blake Hawksworth
Ben Jukich
Josh Kinney
Kyle McClellan
Trever Miller
Jason Motte
Tyler Norrick

Dennys Reyes
Francisco Samuel
Pete Parise
Oneli Perez
Fernando Salas
Eduardo Sanchez
Charlie Zink

Catchers (4+4)
Bryan Anderson
Jason LaRue
Yadier Molina
Matt Pagnozzi

Tony Cruz
Charles Cutler
Steve Hill
Robert Stock

Infielders (7+4)
David Freese
Tyler Greene
Mark Hamilton

Julio Lugo
Albert Pujols
Brendan Ryan
Skip Schumaker

Daniel Descalso
Ruben Gotay
Pete Kozma
Donovan Solano

Outfielders (9+1)
Allen Craig
Matt Holliday
Jon Jay
Daryl Jones
Ryan Ludwick
Joe Mather
Colby Rasmus
Shane Robinson
Nick Stavinoha
Tyler Henley


포수들을 보면 Cutler나 Stock과 같이 메이저리그와는 아직 거리가 먼 유망주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원래 Spring Training에서는 투수들의 훈련을 돕기 위해 메이저리그 로스터 포함 여부와는 상관없이 많은 수의 포수를 소집하곤 한다.

정말 의외의 이름이 하나 끼어 있는데... 바로 Pete Kozma이다. 포수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유격수는 투수의 훈련을 돕는 것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도대체 얘는 왜 메이저리그 쪽 Spring Training에 끼게 되었을까? 작년에 심하게 삽질을 한 것에 대해 사기라도 진작시키려는 것일까???

Spring Training 시작까지는 아직 2주가 남아 있다. 그동안 Smoltz나 계약했으면 좋겠는데...

Today's Music : Collective Soul - Blame (Live at Woodstock 99)



찾기 어려운 귀한 영상이다. Audio quality가 썩 좋지는 않지만...
아마도 이 곡이 이들 최고의 명곡이지 않을까...

Posted by FreeRedbird
:
우리는 그 동안 타자의 생산성을 평가하기 위한 보다 발전된 스탯으로 wOBA, wRAA 등을 살펴보았고, 타자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WAR의 계산 방법도 살펴본 바 있다.

그런데, OPS 대신 wOBA나 wRAA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 블로그에 wOBA를 소개하는 글을 쓸 당시 OPS+를 대체할 개량 스탯은 아직 없었다. OPS+는 비록 OPS가 갖는 단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계산 과정에서 파크 팩터를 적용하여 홈구장으로 인한 왜곡을 보정하고, 리그 평균에 대한 상대적인 값을 계산함으로써 리그에 대해서도 보정해 주는 효과를 가진다. 또한 항상 100이 평균이 되므로, 특정 타자가 리그 평균에 비해 얼마나 좋은(혹은 나쁜) 활약을 했는지를 한 눈에 쉽게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던 중, Fangraphs에 wRC+가 소개되었다. 이는 한 마디로 wOBA의 OPS+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제부터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설명을 위해, 이전에 WAR 계산 설명 때 사용하였던 2009년 Chase Utley와 Joe Mauer의 스탯을 다시 이용하기로 하였다. 계산에 사용된 엑셀파일을 첨부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1. wRC

wRC는 weighted RC이다. Bill James의 RC와 유사한 것 같지만 계산 방법은 매우 다르다. wRC는 앞의 w에서 알 수 있듯이, wOBA를 기반으로 계산된 것이다.

RAR이나 WAR 같은 스탯은 "Above Replacement Level"이므로, 비교 대상이 Replacement Level 플레이어이다. 즉, WAR=0이면 Replacement Level 플레이어라는 이야기이다. 또한 wRAA는 "Above Average"이므로, 비교 대상은 리그 평균이다. 즉, wRAA=0이면 타격 기여 수준이 딱 리그 평균 수준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반면, wRC는 비교 대상이 "0"이다. 타석에 마네킹을 그냥 세워두어서 마네킹이 .000/.000/.000을 기록했을 때와 비교해서 해당 타자의 득점 기여 수준을 평가하는 것이다. (마네킹이 볼넷이나 HBP로 출루하는 어이없는 경우는 없다고 치자. -_-;;; )

이러한 wRC의 개념을 생각하면, wRAA로부터 쉽게 계산이 가능하다. 해당 타자의 wRAA를 알고 있으면, 해당 타자가 리그 평균보다 얼마나 더 많은 기여를 했는지 알 수 있으므로, 이제 여기에다가 마네킹과 리그 평균 사이의 차이를 더해 주면 바로 wRC가 된다. 다시 말해서 아래와 같은 식이 된다.

wRC = wRAA + 리그 평균 타자의 득점 기여 수준 = wRAA + (lgR/lgPA)*PA
lgR : 리그 전체 득점
lgPA : 리그 전체 타석

구체적인 예를 통해 계산을 해 보자.

위의 첨부 파일을 보면 2009년 Chase Utley의 스탯이 있다. 그의 wRAA는 파크팩터를 적용하여 계산하면 37.45가 나온다. (주: Fangraphs는 wRC 계산 시에는 파크팩터를 쓰지 않고, wRC+를 계산할 때 파크팩터를 사용하는데, 여기서는 그냥 wRC 계산 때부터 파크팩터를 적용하도록 하겠다.)

이제 "리그 평균 타자의 득점 기여 수준"을 계산해 보자. 2009년 NL 리그 전체 기록을 보면, 99,531 타석(PA)에서 11,482 득점이 발생하였다. 따라서, 1 타석의 평균적인 득점 기여 수준은 11482/99531 = 0.12 점 임을 알 수 있다.

Utley는 2009년에 687 PA를 기록했으므로, 그가 2009년에 기록한 wRC는 687 PA를 통해 기록한 wRAA에 687 PA를 리그 평균 타자가 기록했을 때의 득점 기여 수준을 합치면 될 것이다. 즉, 아래와 같이 계산하면 된다.

Chase Utley의 wRC
 = Utley와 마네킹의 연간 득점 기여 수준 격차
 = Utley와 리그 평균의 연간 득점 기여 수준 격차 + 리그 평균과 마네킹의 연간 득점 기여 수준 격차
 = wRAA + (0.12 * 687)
 = 116.70


Chase Utley는 687 타석에서 마네킹을 세워두는 것에 비해 팀 득점에 116.70점을 기여한 것이다.


혹은, wRAA가 아니라 wOBA로부터 계산하고자 한다면, wRAA = ((wOBA-lgwOBA)/1.15)*PA 를 wRAA 자리에 대입하면 된다.

wRC = wRAA + (lgR / lgPA) * PA
        = (wOBA - lgwOBA) / 1.15) * PA + (lgR / lgPA) * PA
        = ((wOBA - lgwOBA) / 1.15 + (lgR / lgPA)) * PA


2. wRC+

이제 이 116.70점이 같은 리그의 다른 타자들과 비교해서 얼마나 대단한 정도의 공격 기여 수준인지를 살펴보자.
wRC+는 아래와 같이 계산한다.

wRC+ = (((wRAA / PA) / (lgR / lgPA)) + 1) * 100

계산식을 보면, 1타석당 득점 기여 수준을 가지고 비교를 하게 됨을 알 수 있다.

분모를 보면, 리그 전체의 1타석당 득점 기여 수준이다. 위의 예에서는 0.12로 계산되었다.

분자를 보면, wRAA를 해당 타자의 타석으로 나누고 있으므로, 1타석당 해당 타자와 리그 평균간 득점 기여 수준의 차이가 된다. Chase Utley의 경우는 37.45/687 = 0.0545가 된다.

여기에 리그 평균을 100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1을 더하고 100을 곱해서 계산한다.

Chase Utley의 wRC+는 이렇게 해서 147이 된다. 첨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Joe Mauer의 경우에는 AL에 속해 있으므로 lgR과 lgPA 자리에 AL의 데이터를 넣어 주어야 한다.
이렇게 해서 계산하면 wRC는 133.23, wRC+는 176이 나온다. 엄청난 시즌을 보냈음을 알 수 있다.
(Fangraphs에서는 Mauer의 wRC+를 174로 계산하고 있다. 파크팩터의 적용 방법, 소숫점 반올림 등에 따른 약간의 오차가 발생함을 감안하시기 바란다.)

OPS+와 비교하면 어떨까? 2009년 Utley의 OPS+는 136이었고, Mauer의 OPS+는 170이었다.
이것은 OPS+가 특히 Utley를 저평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2009 시즌 wRC+와 OPS+의 메이저리그 TOP 10 비교이다.
OPS+는 Baseball-Reference에서 가져왔고, wRC+는 아직 시즌별 비교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아 Fangraphs에서 선수별 데이터를 직접 일일이 클릭해서 만들었다. -_-;;

wRC+
Albert Pujols 184
Joe Mauer 174
Prince Fielder 163
Adrian Gonzalez 158
Joey Votto 157
Hanley Ramirez 155
Ben Zobrist 154
Ryan Braun 153
Derrek Lee 153
Kevin Youkilis 153

OPS+
Albert Pujols 188
Joe Mauer 170
Prince Fielder 168
Adrian Golzalez 166
Joey Votto 155
Mark Teixeira 149
Hanley Ramirez 148
Ryan Braun 148
Alex Rodriguez 147
Ben Zobrist 146


참고 : 왜 wOBA+나 wRAA+를 쓰지 않고 wRC+를 쓰는 것일까?

Chase Utley의 wOBA+를 계산해 보자.
Utley의 2009년 wOBA는 0.390이고, NL 평균 wOBA는 0.328이었으므로,

((0.390 / 0.328) * 100 = 119

이렇게 하면 OPS+나 wRC+에 비해 훨씬 좁은 범위에 결과값이 분포하는 스탯이 만들어진다. 우리에게 익숙한 OPS+와 유사한 스케일인 wRC+를 사용하는 것이 이해도 빠르고 한 눈에 알아보기도 쉬울 것이다.

한편, wRAA+는 계산이 불가능하다. 리그 평균이 0이기 때문에, 분모가 0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Today's Music : David Bowie - Five Years (Live)



이런 게 "음악"이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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