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승 24패. 지구 꼴지. 득실 -51. 지구 1위와는 8경기 차이. 혹자는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고 하겠지만, 이 팀을 응원하는 팬들이라면 다들 느끼실 것이다. '시즌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팀이 끝나는 것'이 느껴진다.

 

  제정신이라면 도무지 이 팀의 경기를, 경기력을 눈 뜨고 봐줄 수 없을 것이다. 어느새 5월 중순이 되었지만, 나는 올해 카즈 야구를 본방사수한 날이 손에 꼽을 정도다. 요즘엔 로스터에 들어있는 녀석들 이름을 보곤 깜짝깜짝 놀란다. 매일이 '얘가 빅리그 로스터에 들어있다니...갈때까지 갔구나' 하는 마음이다.

 

  때문에 무슨 경기 리뷰 프리뷰를 쓸 엄두가 나지 않는다. 경기도 보지 않는데 숫자 늘어놓고 누가 이래서 이겼느니 누가 이래서 이길 것 같느니 하는 의미없는 짓은 하고싶지 않다. 그래서 그냥 스레드를 빙자한 타선 실태조사를 간단하게 해보려 한다.


 

2024 카디널스 타격 성적 (5/13 기준)

타율 .220 전체 28위

출루 .298 전체 27위

장타 .341 전체 29위

옵스 .639 전체 28위

홈런 29개 전체 29위(공동 꼴지)

타점 130 전체 29위

도루 17개 전체 28위

fWAR 2.3 전체 24위

wRC+ 87 전체 25위

Barrel% 6.3% 전체 26

HardHit% 25.8% 전체 27위

 

  시즌은 벌써 40경기, 즉 전체 일정의 1/4 시점을 지나고 있다. 이제 몸이 안 풀렸느니 적응이 안 됐느니 하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 시점이다. 그런데 저 성적은 어찌하리오. 처참하다 못해 참혹한 수준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타선. 그것이 카디널스 타선의 현주소이다.

 

 

타자 OPS 순위 (5/13 기준)

Contreras .949 (IL)

Arenado .703

Herrera .703

Winn .694

Burleson .686

Nootbaar .661

Donovan .653

Gorman .639

Siani .618

Goldschmidt .559

Walker .498 (minor)

Scott .274 (minor)

 

  시즌 50타수 이상 기록한 타자들의 OPS다. 그나마 사람같이 치던 콘티가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이 팀 타선에 OPS 8할 이상의 타자는 없다. 8할은 커녕 7할도 겨우 턱걸이하고 있는 둘(아레나도, 에레라) 뿐이다.

 

  시야를 최근 15일로 좁혀보자. 출장수가 적은 카펜터와 IL에 오른 콘티를 제외하면 시아니가 ops 1위(.885)에 올라있는 충격적인 상황이 연출된다. 그 밑에가 에레라(.793)다. 이걸 뭐라 설명해야할까?

 

 

  시즌 전부터 카즈 타선은 좋은 평가를 받는 타선임과 동시에 불확실성이 큰 타선이었다. 지난해 골디나도의 동반 부진, 부상병동인 외야진, 워커의 2년차 시즌, 고먼의 기량 유지 문제 등등. 반등과 성장을 함께 도모해야만 빛을 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근데 이게 말이 쉽지, 어느 퍼즐 하나라도 엇나가면 휘청거리기 쉽다.

 

  문제는 하나가 아니라 다 엇나가고 있다는 것. 그러다보니 도저히 눈 뜨고 볼 수 없는 참혹한 성적에 당면하고 말았다. 그나마 콘티가 버티고 있었지만, 부상이라는 악재를 피하지 못하며 이마저도 엇나가버리고 말았다.

 

  분명 재능있는 선수들이었다. 골디나도는 리그를 호령했으며, 눗바와 도노반은 혜성같이 등장했고, 고먼과 워커는 명실상부 팀의 탑망주였다. 윈과 에레라도 역대급 재능은 아니지만 마이너에서 1인분 이상을 해주던 선수들이다. 그런데 이들이 전혀 빛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게 단순히 선수 개개인의 기량 문제가 아니라면, 답은 코칭에서 찾을 수 밖에 없다. 졸스신 은퇴 이후 밑천이 드러나버린 마몰의 리더십 문제, 갈수록 방향성을 알 수가 없는 코치진, 그리고 성장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육성까지. 어느 하나를 원흉이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이다.

 

  겨우내 모사장이 이리저리 쇼핑해올때까지만 해도 "그래도 일은 하는구나" 했다. 그것이 겨우 가을에만 나가면 그만인 무브더라도, 어쨋든 남들은 수년 수십년을 기다리는 가을야구를 향한 의지는 보였으니 말이다. 근데 야구란게 선수 몇명 데려온다고 되는 스포츠가 아니란게 문제였다. 아무리 좋은 선수를 데려와봐야 팀이 망가뜨리면 소용이 없다.

 

  카즈는 올해도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할 것이다. 어쩌면 모사장의 마지막해인 내년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어쩌면 지금이 3년 연속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한 2016~2018시즌보다 더 혹독한 암흑기일지도 모르겠다. 시작부터 경쟁에서 밀려나, 닭 쫓던 개도 아닌, 그저 죽을 날만 기다리는 철창 속 폐닭 신세로 말이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LA Angels

 

2024 Season Record

STL 16승 24패 승률 .400 (NL Cnt 5위)

LAA 15승 26패 승률 .366 (AL Wst 5위)

 

Probable Starters

[Gm1]  M. Liberatore vs J. Soriano

 

[Gm2]  S. Gray vs R. Detmers

 

[Gm3]  L. Lynn vs G. Canning

 


  그래도 스레드인데 프리뷰는 해야겠다 싶어서 써본다. 하필 만나는 상대도 알서 꼴지를 달리는 중인 비슷한 신세의 팀이라 경기는 노잼일 예정이다.

 

  그나마 선발 싸움에선 앞선다. 확신의 에이스 그레이가 있고, 무난하게 시즌 소화중인 린이 있다. 다만 리비가 선발로서 불확실한 점, 린이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점은 마이너스 요인이다. 게다가 리비는 올시즌 한 경기 최다투가 50구다. 불과 며칠 전 불펜으로 등판한 점을 감안한다면, 그리 긴 이닝을 소화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1차전을 불펜데이로 돌린다면, 2차전 그레이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레이가 긴 이닝을 소화해줘야만 그날의 경기는 물론, 그 다음날의 경기도 장담할 수 있다. 부디 그레이의 호투로 팀의 투수 운영이 원활해지길 바랄 뿐이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몇 점이나 낼까

  지난 밀워키 4연전에서 카즈가 올린 점수는 단 10점에 불과했다. 한 경기당 2.5점 수준. 반면 내준 점수는 26점에 달했다(경기당 6.5점). 야구가 아무리 투수놀음이라지만 점수를 못 내면 이기지 못한다. 과연 이 팀 타선이 비슷한 처지의 에인절스 상대로 몇 점이나 낼 수 있을까.

 


 
봄날을 기다리며,

Let's Go Cards!

Posted by 떠돌관조
:

Dodgers Series Recap

3/28 STL 1:7 LAD

3/29 STL 3:6 LAD

3/30 STL 6:5 LAD

3/31 STL 4:5 LAD

 

Best

Goldschmidt : ST에서 내내 죽을 쑤던 골디는 시즌이 시작되자 클라스를 증명했다. 첫 경기부터 3안타에 홈런포까지 때려내며 팀의 모든 안타와 유일한 득점을 책임졌고, 4차전에도 2타점을 기록하며 타석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Matz : 마츠가 베스트 명단에 든 것 부터 이미 이 팀에 망조가 들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다. 5.1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 QS도 달성하지 못했는데 네 경기 선발 중 가장 호투한 성적이다.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지 못한건 아쉽지만, 스타트퀄리티(3이닝 6실점) 안 한게 어디랴.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이렇게 던지기만 해달라고 기도하자.

 

Worst

Arenado : 단 네 경기 뿐이지만, 이건 좀 너무한거 아니냐고. 그는 시리즈 16타수 동안 단 1안타만 때려내는 기염을 토했다. 겨우내 타격폼에 손을 좀 봤다던데, 아직 적응이 되지 않은 것일까. 확실한건, 빠른 공에 전혀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가운데 느낌표 제구에 속절없이 돌아가는 배트는 한없이 초라하기만 했다. 시간이 필요한걸까? 시간이 많이 흐른걸까?

 

Helsley : 만약 그가 멀쩡했다면, 앞선 두 경기를 내주더라도 남은 두 경기를 쉽게 쓸어담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정상이 아니었다. ST에서 구속이 나오지 않을 때 부터 조금 불안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시즌이 시작되었는데도 그의 구속은 좀처럼 예년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물론 그럼에도 모 팀 투수들 구속보단 훨씬 높지만). 100마일에 육박하던 평속은 97마일에 머물렀고, 베츠한텐 95.4mph짜리 똥볼을 한가운데 던졌다가 홈런을 허용했다. 거기다 4피안타까지 허용하며 넉다운. 부진하며 27구나 던진 그는 결국 4차전에 나오지 못했고, 4대2로 이기고 있던 모 팀은 결국 전날 동점허용과 연장의 충격을 벗어던지지 못한 채 8회말에 3실점하며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총평

  투수진은 시대에 뒤떨어졌고, 타선은 총체적 난국이다. 위에서 말은 안 했지만 짚고 넘어갈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이 팀의 ops 2등이 .666을 기록중인 윈이라는 점. 그리고 시리즈 네 경기 동안 12명의 투수가 등판했는데, 실점을 기록하지 않은게 두 노땅(린, 키트릿지) 뿐이란게 참으로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물론 다저스가 강팀이라지만, 이런 팀 이끌고 가을야구 나갈 순 있겠니 병갑아?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San Diego Padres

 

2024 Season Record

STL 1승 3패 승률 .250 (NL Cnt 5위)

SD 3승 3패 승률 .500 (NL Wst 3위)

 

Probable Starters

[Gm1] K. Gibson vs M. Waldron

  솔직히 이 시리즈에서 가장 가능성이 있는 경기다. 상대 왈드론은 속구 평속이 91마일대로, 모 팀 투수들과 유형이 비슷하다. 때문에 눈에 익은 구속일 것이다. 다만 이녀석 너클커브와 스위퍼를 던지는데, 타자들이 방망이가 속절없이 돌아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변화구 잘 참아내고 속구나 치자.

  한편 깁슨이 카즈 데뷔전을 가진다. 뭐, 린도 꾸역투하다 비 덕에 살았는데 깁슨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현실적인 바램은 딱 5~6이닝 3~4실점. 애초에 딱 이정도 사이즈로 데려온 녀석이다. QS 달성해주면 땡큐고.

 

[Gm2] M. Mikolas vs Y. Darvish

  이 경기 이기는 방법은 마이콜이 정신을 차리는 것 뿐이다.

 

[Gm3] Z. Thompson vs J. Musgrove

  개인적으로 톰슨은 5선발로 제격이라 생각한다. 지난 등판에선 다저스 상대로 다소 부진했지만, 5이닝 3실점 정도로 등판을 마칠 수 있는 기량은 있다고 본다. 드랲때 기대치보단 구속이 영 안 나오는게 함정이지만, 그래도 리비보단 훨 낫지 않은가? 그저 제 자리만 잘 지켜주길 바랄 뿐이다.


  상대 투수와 타자들간의 상대전적이 뭐가 중요할까. 이 팀 타선이 정신을 차리지 않는 이상 무의미한 기록일 것이다. 지금은 숫자를 나열하기 보단, 그릇에 물떠다 기도하는 방법이 제일일 듯 하다.

Posted by 떠돌관조
:

  누군가는 시즌 종료를 알려야 할 듯하여 글을 써봅니다.
 
  올시즌 카즈는 결국 잔치에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20여 년 만에 맞이한 셀링 시즌을 견뎌내신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4월 끝없는 추락으로 이미 그 끝이 정해진 시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7월까지 어찌어찌 발버둥 쳐봤지만 결국 미약했고, 결국 데드라인에 셀링을 선언하며 몇몇 선수들을 떠나보냈습니다.
 
  다행히 받아온 유망주들이 이후로 꽤나 좋은 활약을 펼쳐줘서 기분이 썩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홀가분하단 느낌도 들고, '아, 병갑이가 일하려고 마음먹으면 제대로 하는 놈이었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이 팀을 응원하기 시작하고 가을야구를 나가지 못한 시즌은 있었어도 아예 셀링 선언을 한건 처음이기에 신선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려 합니다.
 
  그리고 지난해 은퇴한 졸스신과 야디에 이어 이번엔 웨이노도 정든 마운드를 떠났습니다. 팀의 루징시즌에 힘입어 꾸준히 선발출장해 200승도 달성했습니다. 198승에서 10연패하며 달성 여부가 불분명했지만, 마지막 2승을 본인 힘으로 달성하는건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200승이 마지막 등판이었고, 마지막 경기 타석에 들어서며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졸스신과 야디가 은퇴할 때와는 다르게 울컥하더군요.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굴곡이 있었던 웨이노의 커리어가 조금은 특별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난 20년 동안의 카즈 선발진은 웨이노 없이는 설명이 불가능하겠지요. 오래도록 팀을 지탱해 준 웨이노에게 감사를 전하며, 그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오프시즌 카즈는 바쁘게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모사장은 이미 선발 3명을 영입할 것이라 천명했고, 이와 함께 야수 뎁스정리(특히 외야)도 해야합니다. 고먼과 도노반, 그리고 마이너에서 맹활약을 펼친 Saggese가 중복되는 2루 자리도 고민거리입니다. 지난해보단 조금은 볼거리가 있는 오프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고,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병갑이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가 되지 않을까 싶군요.
 
  아무쪼록 자주 들러서 이야기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FA/트레이드 혹은 유망주 이슈가 생긴다면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떠돌관조
:

Series Recap : Athletics vs Cardinals

8/14 Athletics 5 - Cardinals 7

8/15 Athletics 2 - Cardinals 6

8/16 Athletics 8 - Cardinals 0

 

 

(사진 출처 : AP News)

타선의 힘으로 기분 좋게 1, 2차전을 가져오면서 만들어 낸 위닝 시리즈! 더불어서 카디널스는 8월 8일 ~ 10일 주중 3연전(vs 탬파베이 레이스)부터 이번 3연전까지 세 시리즈 연속으로 루징 없이 좋은 경기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월요일 경기에서는 직전 수비 때 3실점 하면서 경기 후반 두 점 차 리드라는 버거운 상황에 몰렸던 7회 말, 이사 만루라는 최대의 찬스에서 '슈퍼 루키' 조던 워커의 싹쓸이 적시 3루타가 터지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화요일에는 전날 경기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놀란 아레나도가 '11살 연하' 워커의 대활약에 고무된 듯 홈런 포함 4안타를 몰아치면서 애슬레틱스의 마운드를 강타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워커 또한 아레나도가 홈런포를 쏘아 올렸던 이닝에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면서 카디널스 타선의 현재와 미래 모두 무시무시하게 강하다는 것을 부시 스타디움에서 선포였습니다+_+

 

어제 경기에서는 직전 등판 경기서 8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커리어 최고의 호투를 펼쳤던 매튜 리베라토어가 1회부터 흔들리면서 4.1이닝 10피안타 3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이로써 초반부터 승기를 애슬레틱스에 내줬지만, 대신 15일에 빅리그로 콜업됐던 불펜 투수 케이시 로렌스가 리베라토어가 내려간 이후의 아웃카운트를 홀로 책임지면서 불펜진의 출혈을 최소화했습니다(4.2이닝 4피안타 2실점). 이로써 메츠와의 4연전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Series Preview : Mets vs Cardinals

2023시즌 성적

Mets: 55-66 (National League 동부 지구 4위, 1위와 23.5경기 차)

Cardinals : 54-67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5위, 1위와 11경기 차)

지난 시즌에는 정규시즌에만 무려 100승 이상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지만 올해는 지구 꼴찌 경쟁에 몰두하며 카디널스와 동병상련의 상황에 놓여 있는 '몰락한 제국', 뉴욕 메츠와 대차게 한 판 붙습니다!

 

메츠는 정규시즌 개막 전 리그 최고의 클로저 에드윈 디아스와 '외야 보고 홈런 못 치는 조이 보토' 브랜든 니모, '와일드 씽' 애덤 오타비노와의 연장 계약에만 $278.5M를 태움은 물론 '21세기 최고의 우완 투수' 저스틴 벌랜더, '아시안 신더가드' 센가 코다이, 'Queen of Colombia' 호세 퀸타나, 'D-Rob' 데이비드 로버트슨, 그리고 20홈런 포수 오마르 나바에즈를 영입하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하지만 정규시즌 개막과 동시에 대형 부상 악재가 터졌고, 이후에도 선수들이 좀처럼 제 기량을 뽐내지 못하면서 결국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셀러를 선언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콘트레라스만 질렀던 카디널스보다 훨씬 심하네요~!

 

카디널스는 이번 시즌 메츠와 한 번 만나 2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상큼하게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음 좋겠네요!!! Go Cardinals!!!!!

 

 

 

Probable Starters

Game 1 - 호세 퀸타나(José Quintana, 5G 29.2IP 0W 4L ERA 3.03) vs 애덤 웨인라이트(Adam Wainwright, 15G 66.2IP 3W 7L ERA 8.78)

Game 2 - TBD vs 잭 톰슨(Zack Thompson, 17G 25IP 2W 4L ERA 3.96)

Game 3 - 센가 코다이(Kodai Senga, 22G 122.2IP 9W 6L ERA 3.30) vs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26G 147.2IP 6W 8L ERA 4.27)

Game 4 - 카를로스 카라스코(Carlos Carrasco, 18G 84.1IP 3W 6L ERA 6.40) vs 다코타 허드슨(Dakota Hudson, 10G 38IP 4W 0L ERA 4.03)

 

지난 시즌 카디널스의 정규시즌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 청부사 역할을 했던 '조커' 호세 퀸타나와 역설적으로 2023년의 카디널스를 상징하고 있는 애덤 웨인라이트가 시리즈의 포문을 엽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솔리드한 좌완 에이스 선발투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던 퀸타나는 2010년대 후반 들어 커리어의 위기를 맞이했으나, 지난 시즌 파이리츠와 카디널스에서 완벽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올해는 작년의 활약상을 인정받아 메츠와 2년 2,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지만, WBC 기간 중 부상을 당하며 매우 늦게 시즌을 시작하고 말았습니다(3월 30일 IL 등재, 7월 14일 로스터 복귀).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이 91.2마일에서 90마일로, 싱커의 평균 구속이 91.4마일에서 90.4마일로 하락하는 등 여러모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카디널스에서 몸담아 익숙한 선수이기도 하니 카디널스 타선이 폭발하여 웨인라이트에게 커리어 199번째 승리를 선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튿날에는 누가 나올지 잘 모르겠지만 어떤 투수가 나오든 카디널스의 선발투수가 잭 톰슨이니만큼 승리가 예상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한 톰슨은 4월 말 들어 급격히 무너지는 빈도가 잦아지며 5월에 멤피스로 떠나야만 했습니다. 트리플A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톰슨은 11경기서 34.1이닝 42피안타 39볼넷 42실점 평균자책점 8.65로 마이너 커리어 사상 최악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는 그저 중간계투를 위한 몸에서 선발에 맞는 몸으로 바꾸는 과정의 부작용이었을 뿐! 콜로라도 로키스 상대로 시즌 첫 선발 등판을 가졌던 8월 6일 경기서 4이닝 8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고, 지난 11일 경기서도 캔사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4이닝 5탈삼진 1실점 하며 '선발투수 톰슨'의 기대를 키워 줬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스물네 살 까지를 유망주라고 친다지만 톰슨은 팬데믹을 겪었으니 한 살 봐준다 하면 올해까지가 딱 유망주일 시기! 톰슨이 메츠를 제물로 좌완 에이스로 각성하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19일에는 센가 코다이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1선발 매치가 펼쳐집니다! 센가는 평균 95.8마일의 빠른 공을 앞세운 구위형 투수, 마이콜라스는 평균 93.4마일의 패스트볼과 싱커 슬라이더, 커브볼을 비슷한 비율로 섞어 던지며 많은 범타를 유도하는 투수입니다. 시즌 10승째를 노리며 세인트루이스의 마운드에 오르는 코다이는 3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으로 성공적인 미국 연착륙 시즌을 보내는 중입니다. 6승 8패에 그치고 있는 마이콜라스는 평균자책점마저 4점대로 다년 계약을 불안하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폼만 놓고 보면 8월 한 달간 17.2이닝 22피안타 6볼넷 평균자책점 4.08에 그치며 '매우 긴 메이저리그의 정규시즌'에 지친 기색이 역력한 코다이보다 20.1이닝 16탈삼진 평균자책점 3.54로 6월, 7월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의 마이콜라스가 훨씬 낫습니다! 따라서 마이콜라스의 승리를 점칩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풀타임 6점대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4점대 극초반대 평균자책점의 시즌 무패 럭키 보이' 다코다 허드슨이 맞붙습니다! 허드슨의 승리가 유력합니다!

 

 

 

Probable Lineup

Mets

1. 브랜든 니모(Brandon Nimmo, CF) - 17HR 3SB 50RBI .264 .362 .441

2. 프란시스코 린도어(Francisco Lindor, SS) - 22HR 20SB 72RBI .244 .331 .460

3. 피트 알론소(Pete Alonso, 1B) - 36HR 4SB 89RBI .222 .322 .522

4. 제프 맥닐(Jeff McNeil, 2B) - 5HR 5SB 41RBI .257 .331 .339

5. 대니엘 보겔백(Daniel Vogelbach, DH) - 9HR 34RBI .222 .333 .376

6. DJ 스튜어트(DJ Stewart, RF) - 4HR 1SB 8RBI .234 .339 .532

7. 오마르 나바에즈(Omar Narváez, C) - 1HR 6RBI .208 .286 .292

8. 라파엘 오르테가(Rafael Ortega, LF) - 3SB 3RBI .267 .340 .311

9. 조나단 아라우즈(Jonathan Arauz, 3B) - 2HR 5RBI .133 .235 .333

 

Cardinals

1. 라스 눗바(Lars Nootbaar, CF) - 12HR 8SB 39RBI .283 .382 .453

2.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1B) - 19HR 10SB 62RBI .278 .367 .457

3.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25HR 2SB 84RBI .287 .333 .511

4. 알렉 벌레슨(Alec Burleson, LF) - 8HR 27RBI .243 .290 .410

5. 조던 워커(Jordan Walker, RF) - 11HR 6SB 34RBI .259 .324 .422

6. 루켄 베이커(Luken Baker, DH) - .222 .250 .222

7. 앤드류 키즈너(Andrew Knizner, C) - 9HR 1SB 27RBI .265 .305 .490

8. 테일러 모터(Taylor Motter, 2B) - 2RBI .194 .242 .242

9. 토미 에드먼(Tommy Edman, SS) - 11HR 15SB 38RBI .249 .312 .431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시리즈 결과 예상

스윕


아래 칼럼은 지난 스레드를 작성한 이후 제가 직접 작성하거나 번역한 칼럼입니다!

 

 

오리올스에 합류하기 전 올리버 마몰에게 '의미 있는' 편지를 남긴 잭 플래허티

 

오리올스에 합류하기 전 올리버 마몰에게 '의미 있는' 편지를 남긴 잭 플래허티

원문은 지난 8월 2일에 <St. Louis Post-Dispatch>의 Daniel Guerrero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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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마몰 카디널스 감독이 화요일(8월 1일)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대 2로 패배하고 사무실로 돌아왔을 때, 먼저 그의 이목을 끌었던 것은 "Oli(올리버 마몰 감독의 예명)"라는 이름이 적힌 채 그의 책상 위에 올려져 있던 비닐봉투였다.

 

 

안타·루타·득점 1위&타점 2위로 더블A를 폭격중인 '조던 몽고메리의 선물' 토마스 사게세

 

안타·루타·득점 1위&타점 2위로 더블A를 폭격중인 '조던 몽고메리의 선물' 토마스 사게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 더블 A 소속 유격수 토마스 사게세(Thomas Saggese, 21)가 텍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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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 더블 A 소속 유격수 토마스 사게세(Thomas Saggese, 21)가 텍사스 리그를 폭격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었던 사게세는 지난 7월 30일 조던 몽고메리와 크리스 스트래튼의 트레이드 카드로서 팀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당장 10승이 가능한 에이스와 유니폼을 맞교환한 그는 이제 메이신 윈, 놀란 고먼 등과 함께 팀의 10년을 이끌어갈 내야수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이 커리어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는 잭 톰슨

 

이번 시즌이 커리어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는 잭 톰슨

원문은 <St. Louis Post-Dispatch>의 Lynn Worthy가 지난 8월 5일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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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은 훌륭한 스승 중 하나로 남아 있으며, 가장 큰 교훈은 보통 매우 험난한 경험으로부터 나옵니다. 카디널스의 좌완 잭 톰슨은 미래의 어느 날 자신이 이번 시즌을 되돌아봤을 때 배움과 성장으로써 변화한 기간으로 기억하기를 희망합니다.

 

 

폴 데용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팬들에게 보내는 작별 편지

 

폴 데용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팬들에게 보내는 작별 편지

세인트루이스를 떠난 이후 많은 일들이 정신없이 이어졌습니다. 깊이 생각할 시간을 갖고 나니 세인트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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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를 떠난 이후 많은 일들이 정신없이 이어졌습니다. 깊이 생각할 시간을 갖고 나니 세인트루이스에서의 시간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Posted by 채신영
:

by 떠돌관조

 

Reds Series Recap

5/22  Cardinals 5:6 Reds

5/23  Cardinals 8:5 Reds

5/24  Cardinals 3:10 Reds

5/25  Cardinals 2:1 Reds

 

  지구 꼴지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던 팀들이 만났다. 결과는 Even Series. 장군 멍군을 반복하며 아쉬운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더 아쉬운 쪽은 당연히 Cards다. 타선이 살아나며 해볼만하다고 여겼던 시리즈였기 때문이다. 타선은 할만큼 했다. 이번 시리즈 역시 도합 18점, 경기당 평균 4~5점 가량의 득점지원을 하며 준수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선발이 무너지며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 Monty가 4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두 번째 경기에서도 이기긴 했지만 Waino가 5.2이닝 5실점하며 경기를 타이트하게 만들었다. 거기다 3차전도 Matz가 4이닝 6피안타로 두들겨 맞았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Mikolas가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불펜들에게 휴식을 부여해줘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다음 시리즈도 힘겹게 풀어나가야 했을 것이다.

 

  불펜의 부진은 선발의 부진과 연관이 크다. 선발이 일찍 무너지며 연쇄작용으로 불펜에 과부화가 걸린 것. 물론 전체적인 퀄리티가 떨어지는건 사실이지만, 선발들의 조기강판은 불난 불펜에다 기름을 붓는 격이다.

 

  Cards에 뭐가 필요한지 명확히 보여준 시리즈였다. 긴 이닝을 버텨줄 선발이 필요하다. 그렇게만 된다면 다른건 자연스레 더 나아질거라 생각한다. 너무 타이트한 경기를 자주 치르는 것도 좋지 않다. 제발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란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Cleveland Guardians

 

2023 Season Record

STL 23승 29패 승률 .442 (NL Cnt 4위) Diff +14

CLE 21승 28패 승률 .429 (AL Cnt 3위) Diff -39

 

  비슷한 처지의 농어촌전형 수혜자들이 맞붙는다. 둘중에 굳이 비교하자면 Cards가 우위. 근데 어차피 도토리 키재기다. Reds 상대로도 어려운 시리즈를 만들어낸 Cards기에 너무 쉽게 생각해선 안될 듯 하다.


Probable Starters

[Gm1] M. Liberatore vs Shane Bieber

{5/26 19:10 EDT (5/27 08:10 KST)}

[Gm2] Jack Flaherty vs Tanner Bibee

{5/27 19:15 EDT (5/28 08:15 KST)}

[Gm3] J. Montgomery vs Hunter Gaddis

{5/28 13:40 EDT (5/29 02:40 KST)}

 

  선발 매치업은 Guards가 우위다. 그도 그럴것이, 일단 Bieber가 나온다. 거기다 2차전 Bibee도 떠오르는 신예. 그나마 Gaddis가 해볼만한데, 상대로 누가 나올지가 관건이다.

 

  1차전은 Libby와 Bieber의 대결이다. 솔직히 타선이 Bieber와 Guards 불펜을 공략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그래서 그냥 Libby 투구 내용 지켜보는게 관전 포인트인 경기라고 볼 수 있다. Libby가 6이닝 투구를 보여준다면 정말 기쁠듯.

 

  2차전 상대선발 Bibee는 앞에서도 말했듯 떠오르는 신예다. 데뷔해 초반부터 수준높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평속 95마일의 빠른 포심과 mid-80의 슬라이더가 주력구다. 여기에 체인지업과 커브볼을 섞어던지는 정도. 일단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다. 직전 두 번의 등판에서 7.2이닝 1실점과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연속 QS를 달성했다. 거기다 올해 데뷔해 낯선 상대라는게 Cards 타선에 걸림돌이다. 워낙 낯가림이 심한 타선이라 걱정이 태산이다. 점수 조금 뽑고 투수진이 식물타선 잘 막아주길 바래야 할 듯.

 

  3차전 상대선발 Gaddis가 그나마 공략해볼만한 선수. 93마일 포심을 던지는 평범한 선발자원이다. 삼진도 잘 잡지 못하는 유형. 어떻게든 배트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올해 배럴타구 허용이 극강이다. 배럴%가 1.2%에 불과하다. 예상외의 난관이 예상된다.


Bullpen Stats

STL ERA 3.82 / 186IP / whip 1.32 / AVG .233

       85BB 214SO [SV/SVO 11/22]

CLE ERA 3.27 / 168IP / whip 1.17 / AVG .220

       60BB 172SO [SV/SVO 19/31]

 

  스탯만 봐도 알겠지만, 그냥 Guards 불펜이 우위다. Cards 불펜은 삼진 잘 잡는거 말곤 모든 면에서 밀린다. 


Batter Matchup

* wRC+ 순서

St. Louis Cardinals

DH) N. Gorman 13HR .297 .389 .613 / wRC+ 171

SS) P. DeJong 8HR .281 .366 .596 / wRC+ 162

1B) P. Goldschmidt 9HR .292 .401 .516 / wRC+ 153

OF) O. Mercado 0HR .375 .375 .500 / wRC+ 142

CF) L. Nootbaar 4HR .271 .387 .400 / wRC+ 123

UT) T. Edman 6HR .277 .328 .472 / wRC+ 117

LF) J. Yepez 2HR .257 .316 .457 / wRC+ 114

3B) N. Arenado 9HR .264 .310 .437 / wRC+ 103

UT) B. Donovan 4HR .247 .335 .356 / wRC+ 94

C) W. Contreras 5HR .228 .310 .378 / wRC+ 93

C) A. Knizner 3HR .230 .260 .419 / wRC+ 84

LF) A. Burleson 3HR .231 .286 .376 / wRC+ 84

C) T. Barrera 기록 의미 X

 

Cleveland Guardians

IF) T. Freeman 0HR .316 .350 .421 / wRC+ 116

3B) J. Ramirez 6HR .266 .348 .462 / wRC+ 112

DH) J. Bell 3HR .226 .340 .341 / wRC+ 95

LF) S. Kwan 1HR .254 .342 .339 / wRC+ 92

OF) G. Arias 3HR .205 .287 .372 / wRC+ 83

2B) A. Gimenez 3HR .236 .304 .345 / wRC+ 82

1B) J. Naylor 7HR .224 .273 .401 / wRC+ 79

C) M. Zunino 3HR .170 .271 .340 / wRC+ 71

CF) M. Straw 0HR .225 .310 .285 / wRC+ 71

SS) A. Rosario 1HR .237 .275 .328 / wRC+ 65

RF) W. Brennan 1HR .213 .252 .306 / wRC+ 53

C) D. Fry 0HR .167 .231 .167 / wRC+ 13

C) C. Gallagher 0HR .098 .148 .118 / wRC+ -30

 

 

  타선은 보이는 대로. Cards 타선은 꽤 볼만한 타선을 갖췄지만, Guards는 그렇지 못했다. Freeman도 표본이 적어서 무의미한 수치. 사실상 Ramirez 말곤 wRC+ 100 이상을 찍는 타자가 없는 것이다. 가히 식물타선이라 할 수 있겠다.

 

  근데 또 일격을 당할 수 있는게 Cards의 야구 아니겠는가. 제발 선발들이 6+이닝 먹어가며 손쉬운 시리즈를 펼쳐주길 간절히 제발 제발 바랄 뿐이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선발 소화 이닝

  그나마 쉬운 타선을 만났기에 이젠 선발들이 한 건 해줄 때가 됐다. 목표는 QS. 더 큰거도 안바란다. 6이닝 3실점 이내로만 해달라. 그러면 이길 가능성이 매우 큰 시리즈다.

# 상대 에이스를 상대하는 젊은 좌타들

  Bieber를 상대하게 될 젊은 좌타들이 어떤 성적을 거둘까? 특히 Gorman, Nootbaar, Donovan 같은 타자들이 어떤 활약을 해주느냐에 달려있을 듯 하다. 상대 에이스를 무너뜨릴만한 재목이 있을까.

 

 

 

 
Welcome to New Era,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by 떠돌관조

Padres Series Recap

5/30 Padres 3 : 6 Cardinals
5/31 Padres 2 : 3 Cardinals
6/01 Padres 2 : 5 Cardinals

내 기억이 맞다면 시즌2호 스윕. 투타조화가 어우러져 얻어낸 값진 스윕이다. 이번 시리즈로 Brewers를 추격해야하는 Cards는 격차를 조금이나마 줄이는데 성공한 반면, Dodgers를 쫓아야하는 Padres는 Dodger와 함께 동반 3연패에 빠지며 격차를 유지했다.

충격적인 점은 현재 NL Central에서 5할 이상 팀을 상대로 패보다 승이 많은 유일한 팀이 Cards라는 것이다. 득실차도 +47로 지구 선두이며, 득점은 237점으로 1점차로 지구 2위, 실점은 190실점으로 지구 내 최소 실점을 기록중에 있다. 이게 정녕 Cards가 맞는 것인가? 물론 비정상적인 지구이긴 하다만...

암튼 다시 시리즈 얘기로 돌아오자면, 이번 시리즈는 투수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투수진은 3경기에서 단 7실점만을 내주었고, 특히 2차전과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 Waino와 Hudson이 7이닝 투구를 펼치며 맹활약했다. 불펜에선 Gallegos가 블론세이브를 범하고 Whitley가 흔들리는 모습이었지만, 전체적으로 큰 위기없이 경기들을 마무리지으며 팀에 스윕승을 안겼다.

타선도 뽑아줘야할 점수는 뽑아내며 준수한 모습이었다. 1차전은 Gorman의 3안타 1홈런 4출루 맹활약과 Goldy의 홈런포로 리드를 잡았고, 2차전은 연장 10회 졸스신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또한번의 스토리를 써내려갔다. 마지막 3차전은 Nado가 간만에 홈런포를 발동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런 모습들이 이어져준다면 지구우승 경쟁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4월을 11승 9패로 다소 아쉽게 보낸 Cards는 5월엔 17승 12패 승률 .586으로 선전하며 지구선두 Brewers와의 격차를 줄여갔다. 과연 Cards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6월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Chicago Cubs

2022 Season Record
STL 29승 21패 승률 .580 (NL Central 2위) Diff +47
CHC 21승 29패 승률 .420 (NL Central 4위) Diff -6

Cards와 Cubs는 현재 정반대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꾸준히 윈나우를 외치며 올시즌도 우승도전에 나선 Cards는 29승 21패를, 2016시즌 우승하고는 힘이 빠졌는지 다시 리빌딩에 들어간 Cubs는 21승 29패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지구 라이벌인데다 아무리 리빌딩중이더라도 시즌을 포기하진 않는 상태다. 타선은 여전히 중위권 수준은 유지중인데다 Cards보다 2개 더 많은 홈런을 기록중이며, 불펜진도 Cards와 비슷한 수준이다. 결국 상대 선발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시리즈의 중요 포인트로 보인다.

다만 시리즈 초반부터 Keegan Thompson과 Marcus Stroman을 만나야하는건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불펜에서 맹활약하다 얼마전 선발로 전환한 뒤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Thompson과 5월들어 안정세에 접어든 Stroman을 과연 Cards 타선이 공략할 수 있을지가 의문. 시리즈 초반 기세를 잡고 들어가려면 이 둘을 공략해낼 필요가 있다.



Probable Starters


[ Gm 1 ]

Matthew Liberatore (1-0 / 2G 9.2IP / ERA 3.72)
vs
Keegan Thompson (5-0 / 11G 40IP / ERA 1.58)
{6/2 07:05pm CDT (6/3 09:05am KST)}

[ Gm 2 ]

Miles Mikolas (3-3 / 10G 60.2IP / ERA 2.67)
vs
Marcus Stroman (2-4 / 8G 43.1IP / ERA 3.95)
{6/3 01:20pm CDT (6/4 03:20 KST)}

[ Gm 3 / DH1 ]

TBD (- / G IP / ERA .)
vs
Matt Swarmer (0-0 / 1G 6IP / ERA 1.50)
{6/4 12:20pm CDT (6/5 02:20 KST)}

[ Gm 4 / DH2 ]
TBD (- / G IP / ERA .)
vs
Caleb Kilian (Debut)
{6/4 06:15pm CDT (6/5 08:15 KST)}

[ Gm 5 ]
Adam Wainwright (5-4 / 10G 59IP / ERA 3.12)
vs
Justin Steele (1-5 / 10G 40IP / ERA 5.40)
{6/5 06:08pm CDT (6/6 08:08 KST)}


1차전은 Liberatore(이하 Libby)와 Thompson, 젊은 투수들의 대결이다.

일단 무게감은 Thompson이 앞선다. Thompson이 이미 지난해 빅리그에서 적응과정을 거쳐 올시즌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반면, Libby는 올시즌 갓 데뷔한 핏덩이에 불과하기 때문. 게다가 Libby는 올시즌 Memphis에서도 리그를 씹어먹을 수준의 폼을 보여주진 못했다. 특히 데뷔 후 두 번의 등판에서 9.2이닝동안 5개나 내준 볼넷에서 알 수 있듯, 제구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빠르게 카운트를 잡고 들어가질 못하니 승부에서 밀릴 수 밖에 없고, 이게 벗어나면 볼넷이 되고 몰리면 안타를 맞는 악순환의 반복인 것이다. 이른 카운트부터 과감하게 승부를 들어갈 필요가 있어보인다.

Thompson은 커리어 2년 통산 Cards 타선을 상대로 여섯 차례 만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있다. 공략을 위해선 최근 타격감이 좋은 Goldy의 활약이 중요할 듯 하다. 마침 Goldy의 Thompson 상대 통산 성적은 5타수 2안타로 나쁘지않은데, 이 두 안타 모두 홈런이었다. 여기다 어제 경기 홈런을 기록한 Nado가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려준다면 공략 못한 상대는 아닐 것이다.


2차전은 Mikolas와 Stroman의 대결이다.

시즌 성적만 따지고보면 Mikolas가 한 수 위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그 반대다. Mikolas는 위력적인 4월을 보낸 후 5월에 다소 실점이 늘어났지만, Stroman은 4월에 무너졌다가 5월에 에이스급 투구를 펼치고 있다. Stroman은 특히 직전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그 흐름도 좋은 상황이다. 반면 Mikolas는 직전 등판에서 5.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과연 이 두 베테랑 투수의 자존심 대결은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3차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더블헤더 1차전이다.


4차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더블헤더 2차전이다.


5차전은 Wainwright와 Steele의 대결이다.

앞선 대결들에 비해서 이 매치업은 Cards가 확실히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백전노장 Waino는 200승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직전 등판에서 7이닝 10K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분위기도 좋은 상황. 하지만 그를 상대로 20타수에서 4할의 타율과 4홈런을 기록중인 Ian Happ을 특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Steele은 2년차 징크스를 제대로 겪는 중. 특히 볼넷이 꽤 많으니 이를 잘 노려야할 듯 하다.



Bullpen


STL Bullpen
194.1IP 24HR 12HB 74BB 165SO [SV/SVO : 12/16]
whip 1.27 | AVG .237 | ERA 3.70(전체 13위)
SO/9 7.64 | BB/9 3.43

CHC Bullpen
208.2IP 28HR 10HB 74BB 241SO [SV/SVO : 13/22]
whip 1.23 | AVG .237 | ERA 3.80(전체 15위)
SO/9 10.39 | BB/9 3.19

불펜의 퀄리티는 Cubs가 앞선다. 9이닝당 탈삼진이 10개를 넘는 위력을 지녔다. 거기다 볼넷 허용도 많지 않다(BB/9 부문 전체 5위). 다만 블론이 많은건 단점이다. Cubs의 불펜을 보면 주워와서 고쳐써먹고있는 녀석들이 많은데, 일단 올시즌 부활에 성공한 마무리 David Robertson을 공략하긴 쉽지 않아보인다. 거기다 Mychal Givens와 Daniel Norris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Rowan Wick이 다소 흔들리긴 하지만 세이브 상황에선 기가막히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중이다. 그 외의 자원들도 준수한 상황이다.

Cards의 불펜은 다들 아시다시피 Helsley가 마무리로 부상했고, Gallegos와 Cabrera가 그 앞을 지키는 중이다. 그리고 그 앞에 Pallante, Wittgren, VerHagen 등이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Whitley가 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크게 중요한 상황에 내지 않으면 그만이고, McFarland를 낸다는 것은 경기를 내주기로 마음먹었거나 크게 이기는 경우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물론 만간에 dfa 소식이 들려올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Batter Matchup

* wRC+순


Cardinals
|Starting Lineup Player|
2B N. Gorman (.387 .472 .677 / wRC+ 223)
1B P.Goldschmidt (.353 .429 .625 / wRC+ 196)
UT B. Donovan (.297 .429 .419 / wRC+ 149)
3B N. Arenado (.281 .350 .522 / wRC+ 146)
RF J. Yepez (.280 .337 .462 / wRC+ 127)
SS T. Edman (.274 .351 .414 / wRC+ 122)
DH A. Pujols (.218 .330 .397 / wRC+ 112)
CF H. Bader (.250 .297 .356 / wRC+ 89)
C Y. Molina (.226 .241 .321 / wRC+ 60)
|Bench Player|
C A. Knizner (.237 .326 .316 / wRC+ 92)
OF C. Dickerson (.183 .238 .215 / wRC+ 32)
SS Edmundo Sosa (.215 .271 .277 / wRC+ 62)
OF Lars Nootbaar (.100 .182 .100 / wRC+ -8)


Cubs
|Starting Lineup Player|
C W. Contreras (.277 .395 .514 / wRC+ 156)
UT C, Morel (.268 .373 .464 / wRC+ 135)
3B P. Wisdom (.230 .304 .491 / wRC+ 120)
OF I. Happ (.252 .363 .415 / wRC+ 119)
OF R. Ortega (.243 .346 .348 / wRC+ 100)
OF C. Frazier (.214 .353 .321 / wRC+ 100)
SS N. Hoerner (.285 .313 .407 / wRC+ 99)
1B F. Schwindel (.220 .266 .373 / wRC+ 78)
1B A. Rivas (.202 .308 .315 / wRC+ 78)
|Bench Player|
C P. Higgins (.238 .333 .619 / wRC+ 159)
OF J. Heyward (.211 .286 .263 / wRC+ 60)
2B N. Madrigal (.212 .256 .247 / wRC+ 44)
IF A. Simmons (.205 .225 .205 / wRC+ 21)



타선은 확실히 Cards가 우위에 있다. 스타플레이어의 임팩트라던가 전체적인 밸런스라던가 대부분의 면에서 Cards가 앞서는 모양새다. Cubs 타선은 특히 정확도면에서 크게 무너져있는 상황. 하지만 결코 무시못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Cards보다 팀 홈런수가 많다.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힘에선 Cubs 타선도 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Cards 타선에선 시즌 초반 타선을 이끌던 Nado와 Edman의 반등이 절실하다. 최근 둘의 타격감이 좋지못하다보니 타선의 흐름이 다소 원활하지 못했던 느낌이 있다. 이들의 반등이 동반된다면, 최근 타격감이 좋은 Goldy와 시리즈 중 잔부상에서 돌아올 Gorman과의 시너지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시리즈 초반 주도권은 누구에게?

시리즈 초반 주도권을 가져오는 팀이 후반에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 선발투수 매치업은 Cubs가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타선의 우위는 Cards에게 있다. 과연 누가 분위기를 먼저 탈 수 있을까?

# 어제 홈런은 후루꾸? 아니면 반등의 신호탄?

Nado는 어제 홈런을 치며 간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타선에서 흐름을 심각하게 끊어먹으며 골칫덩이로 전락해버렸었는데, 어제 홈런을 계기로 살아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njoy The Last Dance,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by 떠돌관조


Mets Series Recap


5/17 Cardinals 1 : 3 Mets (DH1)
5/17 Cardinals 4 : 3 Mets (DH2)
5/18 Cardinals 4 : 11 Mets
5/19 Cardinals 6 : 7 Mets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동부의 패자 Mets에게 루징을 당했다. 사실 이미 예견하고 있었기에 별로 충격도 없다. 그냥 McFarland dfa 주장에 힘만 더 실렸을 뿐...

그나마 4차전엔 타선이 6점이나 내줬지만 투수진이 무너지며 끝내기패. 투타의 불협화음만 아니었어도 이븐 시리즈는 가능했을 듯.

딱히 뭐 가치 판단을 내릴 필요가 없는 시리즈였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Pittsburgh Pirates

2022 Season Record
STL 20승 18패 (NL Central 2위)
PIT 16승 21패 (NL Central 3위)

다운된 분위기에서 Bucs를 만난다. Bucs만 만나면 힘이 넘치는 Cards긴 하지만, 올시즌 Bucs의 기세가 만만친않다. 이제 슬슬 탱킹팀 반열에서 빠져나오려는 듯 크게 뒤쳐지지않는 승률을 기록 중이다. 리빌딩모드 Cubs마저 제치고 지구 3위에 올라있는게 그 증거. 일단 Hayes, Reynolds 등을 위시한 타선을 무시할 수 없다. 저 둘 앞에 주자 안 쌓아놓는게 투수들의 특명일 듯 하다.



Probable Starters


[ Gm 1 ]
Adam Wainwright (4-3 / 7G 40IP / ERA 3.15)
vs
Zach Thompson (2-3 / 7G 26.1IP / ERA 5.47)
{5/20 CDT (5/21 KST)}


[ Gm 2 ]
Matthew Liberatore (Debut)
vs
Jose Quintana (1-1 / 7G 37IP / ERA 2.19)
{5/21 05:35pm CDT (5/22 07:35am KST)}


[ Gm 3 ]
Steven Matz (3-3 / 8G 37.1IP / ERA 6.03)
vs
Bryce Wilson (0-2 / 7G 27IP / ERA 5.67)
{5/22 10:35am CDT (5/23 12:35am KST)}

일단 선발진의 무게감은 Cards가 한 수 위다. Waino야 당연하고, Matz는 표면 성적이 저따구긴 하지만 Yadi가 아니라 Knizner랑 합을 맞추면 꽤 쓸만한 투수가 된다. Matz는 지난번 Bucs전의 악몽을 떨쳐낼지가 관건. 또한 Libby의 데뷔전도 관심을 끌고 있다. 팀 내 최고 투수 유망주의 데뷔전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한 번 지켜보도록 하자.



Probable Lineup


Cardinals
2B T. Edman
DH B. Donovan
1B P.Goldschmidt
3B N. Arenado
LF J. Yepez
2B N. Gorman (Debut)
RF D. Carlson
C Y. Molina
CF H. Bader


Pirates
LF B. Gamel
3B K. Hayes
CF B. Reynolds
DH Y. Tsutsugo
2B J. VanMeter
1B M. Chavis
RF J. Suwinski
C M. Perez
SS R. Castro



Bench

Cardinals
C A. Knizner
1B A. Pujols
IF E. Sosa
OF C. Dickerson

Pirates
C T. Heineman
1B D. Vogelbach
IF D. Castillo


빠따의 이름값은 당연히 Cards가 몇 수 위. 하지만 최근 Arenado의 타격감이 좋지 않아 중간에서 턱턱 끊기는 느낌이다. Edman도 타격감이 많이 식어있는 상황. 거기다 Pujols는 이젠 좌투 상대로도 버거워보인다. 시즌 극초반 팀을 이끌던 세 타자의 힘도 이제 다 된 모양새다.

다행히도 Goldy, Yepez, Donovan 등이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거기다 Gorman이 데뷔하며 신선함을 더해 줄 예정. 올해 데뷔한 병아리 셋에게 팀 운명을 맡겨야하는 꼴이 우스우면서도 감격스러울 따름이다.

아무튼 매번 말하는 것 같지만 타선이 좀 터져줄 필요가 있다. 특히 Arenado의 반등이 시급하다. 3번에서든 4번에서든 그가 쳐줘야 타선에 생동감이 생긴다. 제발 부진하는 타자 살려낼 교정능력 제로의 무능 타격코치 자르길 바란다.




시리즈 관전 포인트


# 절친 Gorman-Liberatore의 데뷔
어릴때부터 절친사이였던 Gorman과 Libby는 이번 Bucs 시리즈에 함께 데뷔하게 됐다. 팀내 투타 최고 유망주들의 동시 데뷔. 둘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 반등의 동력이 되어주어야할 타선
요즘 타선의 침체가 잦다. 물론 몇몇 불펜들의 방화도 한 몫 했지만 주요 원인은 타선의 침묵이었다. 꾸준함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Enjoy The Last Dance,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by 떠돌관조

2년 연속 개막전 등판을 맡게됐다. 졸스신은 22년 연속 개막 출전이라고. 2006시즌 우승 주역들의 마지막 시즌이니 힘차게 한 시즌 보내보도록 하겠다.


Opening Day 28-Man Roster
( 15 Pitchers / 13 Position players )

SP(5) : Wainwright, Matz, Mikolas, Hudson^, Hicks^
RP(10) : Brooks, VerHagen, Woodford^, Whitley^, Pallante^, Helsley^, Cabrera^, McFarland, Wittgren, Gallegos^

C(2) : Molina, Knizner^
IF(6) : Arenado, DeJong^, Edman^, Goldschmidt, Pujols, Sosa
OF(5) : Bader^, Carlson^, Dickerson, Nootbaar^, O'Neill^

(^ = options)

IL : Flaherty^(10), Reyes^(60)


# Pujols 친정 복귀
졸스신이 돌아왔다. 은퇴를 앞두고 Yadi, Waino와 함께 Last Dance를 선보일 예정. 이 셋이 올해 성공적인 활약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 'The Last Dance'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본다면 그것은 무리다. 대부분의 팬들도 그렇기 생각할 것이다. 졸스신의 영입은 가슴으론 뜨겁게 달아오르지만 머리로 생각해보면 차갑게 식는다. 프랜차이즈 스타의 귀환은 반갑지만 팀 전력에 크게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라는 것. 더군다나 이 팀엔 우타가 이미 즐비하다.
그래도 뭐 어쩌겠는가. 이미 영입해버렸는데. 이왕 친정팀 복귀한김에 은퇴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

# Hicks 선발 전환
오늘 갓 올라온 따끈따끈한 소식. VerHagen과 Woodford 중 하나로 점쳐지던 선발진 마지막 카드는 뜬금없이 Hicks에게로 돌아갔다. 이미 이전에 Hicks의 선발전환 얘기가 흘러나왔기에 언젠간 그가 선발로 뛸수도 있겠구나 했지만 이렇게 갑작스러울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다.
우선은 2~3이닝부터 시작한다고. 그렇게 차차 투구수와 이닝을 늘려가며 시즌초반을 선발 전환 과정으로 삼을 예정인 듯 하다. 아마 그 기간동안은 Hicks 뒤를 VerHagen이나 Woodford가 받칠 듯. 근데 저 애매한 둘을 쓸바엔 꽤나 해볼만한 시도일지도 모르겠다. 강속구 선발투수라니. 맨날 88~93따리들로 연명했던 Cards도 이제 하나쯤 가질때가 되지 않았는가?

# 새로운 얼굴들
꽤 많은 암덩어리들을 덜어낸 지난 시즌이었기에 올시즌 새로운 얼굴들이 꽤 있다.
우선 선발에는 Matz가 합류, 팀에 가뭄과도 같은 좌완 선발을 채웠다. 싱커볼을 앞세운 땅꾼으로 팀 컬러와도 잘 맞을 예정. 단 한번도 규정이닝을 먹어보지 못한 것이 흠이지만 이 팀에서 기적적으로 반등하면 그건 그거대로 재미있지 않겠는가?
불펜은 절반이 가까운 멤버가 새로운 얼굴로 교체됐다. 아시아 식자제마트에서 주워온 Brooks와 VerHagen, Indians에서 뛰던 Wittgren, 그리고 깜짝 데뷔를 이뤄낸 Pallante가 그 주인공들이다. 앞의 둘은 롱릴리프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둘다 구위상 일반 불펜으로 뛰는게 더 이득일 것 같긴 하다. 저평가된 투수 중 하나인 Wittgren은 선발과 필승조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 Pallante는 ST에서 놀라운 구위를 선보이며 감독의 눈에 드는데 성공했다. 장차 마무리로도 언급되는 자원이니 잘 키워쓰길.
야수진엔 Dickerson이 유일한 뉴페이스다. 우타일색인 팀 뎁스에 좌타를 추가하기 위한 영입이었다. 주로 지명타자나 외야 교체투입으로 얼굴을 비출 듯. 그는 같은 좌타 외야수인 Nootbaar와 경쟁을 해야한다. 물론 정확도 면에서는 Dickerson이 더 높은 점수를 받기 때문에 그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것으로 보인다.


Series Preview

Pittsburgh Pirates vs. St. Louis Cardinals

2021 Season
Cardinals 90승 72패 승률 .556 (NL Central 2위)
Pirates 61승 101패 승률 .377 (NL Central 5위)
상대전적 12승 7패 우세

지난 시즌 101패 팀에게 7승이나 챙겨준 Cards. 물론 시즌초반 선발진의 이탈이 많았다해도 탱킹팀에게 참 많이도 경기를 내줬다. 우세긴 하지만 아쉬웠던 부분.

그래도 올시즌은 지난 시즌 선발진보단 확신이 선다고 본다. Gant나 PDL보단 Mikolas, Matz, Hudson이 훨씬 낫지 않은가? 물론 Flaherty가 없다지만 그 가짜놈은 이제 뭘 어쩌든 큰 그대는 걸지 않을 예정. 그냥 부상 복귀해서 사람같이만 던져주면 좋겠다.

아무튼 지난시즌보단 Bucs의 전력이 더 나아졌음을 감안한다면 결코 가볍게 여길 시리즈는 아니다. 더군다나 홈 개막 시리즈인데다 레전드의 귀환이라는 스토리도 써야하는 팀 입장에선 절대 내줘선 안되는 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Probable Starters

Gm 1) JT Brubaker vs Adam Wainwright
- 4/8 (KST 05:15)
Gm 2) Mitch Keller vs Miles Mikolas
- 4/10 (KST 03:15)
Gm 3) Bryse Wilson vs Steven Matz
- 4/11 (KST 03:15)
Gm 4) Zach Thompson vs Dakota Hudson
- 4/12 (KST 03:15)

1차전은 Bucs의 떠오르는 에이스 Brubaker와 Cards의 황혼 에이스 Waino의 맞대결이다.
Brubaker는 지난시즌 피홈런(HR/9 2.03)에서 약점을 보였다. 이번 ST에서도 마찬가지로 8이닝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며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 지난해 Cards를 상대로도 좋지 않았다. Cards 타선은 이를 잘 파고들어야한다. Goldy-O'Neil-Nado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활약이 중요하다. Bucs 타선도 만만찮기에 첫 경기부터 확실하게 기선제압을 하고 들어가야한다.
지난시즌 200이닝을 넘게 소화하며 에이스로의 면모를 회복한 Waino는 올시즌 개막전 등판 임무를 맡게 되었다. 마침 상대도 지난시즌 씹어먹은 Bucs다. Waino는 지난시즌 Bucs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30이닝 1실점 ERA 0.30 1완봉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볼넷 2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29개를 잡아내기도. 40넘은 노장의 활약이 올시즌까지 이어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는 시즌을 기분좋게 시작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팬들에게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 좋을 것이다.

2차전은 Keller와 Mikolas가 나선다.
Mikolas는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에 도전한다. 압도적인 18시즌 이후 피홈런이 늘며 고전한 19시즌까진 무난한 선발투수였지만 이후 부상으로 20시즌을 삭제, 21시즌마저 복귀가 늦어지며 9경기 등판에 그쳤다. 부상 때문인지 구위와 제구 모두 전보다 못한 모습인데, 과연 그가 반등에 성공할지는 지켜봐야할 듯 하다.
Keller는 데뷔 후 한계를 뚜렷하게 드러낸 선수. 일단 피안타가 지나치게 많다(21시즌 피안타율 .322). Cards 상대론 지난해 두 번 등판해 이닝당 평균 1.55명의 주자를 출루시켰다. Arenado가 Keller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바 있는데, 그 기억을 잘 살려 공략해내길 바란다.

3차전은 Matz의 Cards 데뷔전이다. 상대는 Wilson이다.
MO가 오프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Matz는 3선발로서 Cards 로테이션의 중심을 잡아주어야한다. 그마저 흔들린다면 이 팀은 작년처럼 노인학대를 행해야한다. Waino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 Mikolas와 Hudson은 부상 복귀 후 풀타임 첫 시즌이다보니 관리가 필요하다. 부상으로부터 자유로운 Matz가 시즌을 건강하게 버텨내면 Cards 로테이션은 꽤나 숨통이 트일 예정이다. 2년만의 NL 복귀이니만큼 Mets 시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지난해 Braves에서 Bucs로 트레이드된 Wilson은 이적 후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피안타와 볼넷을 줄이는데 성공하며 경기당 평균 5이닝은 채우는 선발투수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낮은 삼진율과 높은 피홈런 수치는 그의 발목을 잡았다. 또한 우타 상대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는 우타 일색인 Cards 타선에 희소식일지도 모르겠다.

4차전은 Thompson과 Hudson의 맞대결.
Mikolas와 마찬가지로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에 도전하는 Hudson은 지난시즌 2경기에서 여전한 땅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구위의 하락(싱커 평속 19시즌 93.5mph > 21시즌 92.1mph)이 다소 걱정되긴 하지만, 일단 그의 뒤에 있는 리그 최고의 내야수들을 믿어볼 수 밖에 없다. 한때 Flaherty와 원투펀치를 꿈꿨지만 지금은 둘 다 부상으로 선수생활에 빨간불이 들어와있는 실정. 이 둘이 로테이션에 자리잡아주지 못한다면 Cards 로테이션의 미래도 다소 어두워질 것이다.
Zach Thompson(Cards 마이너의 Zack과는 다른 선수다)은 지난해 Marlins에서 데뷔해부터 좋은 이력을 남긴 투수로, 아직 Cards와의 상대기록은 없다. 세부스탯이 상당히 좋은 선수이며 앞선 ST에서도 그 수치는 변함없이 이어졌다. 오히려 앞의 세 명보다 까다로운 상대일수도 있다. 구속(포심 평균 92.2mph)이 그리 빠르진 않지만, 커터-포심-커브-체인지업(+싱커까지 총 5개 구종)을 골고루 구사하는 유형이라 공략하기 쉽지않다. 낯을 많이 가리는 Cards 타선이 과연 그를 공략해낼 수 있을지.


Bullpen

Cards Bullpen
Brooks, VerHagen, Woodford, Whitley, Pallante,
Helsley, Cabrera, McFarland, Wittgren, Gallegos
Bucs Bullpen
Yajure, Fletcher, Peters, Wilson, Banda,
Underwood Jr., Hembree, Bednar, Stratton


양으로나 질로나 Cards 불펜이 밀린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하지만 Bednar와 Stratton은 지난시즌 Cards 타선 상대로 저승사자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둘 다 Cards 타선을 상대로 10이닝 넘게 던지며 언터쳐블의 모습을 보였는데, 심지어 Stratton은 10.1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Cards 타선은 이 둘을 만나기 전에 점수를 미리 뽑아내야한다.

한편 Cards 불펜은 뒷문이 다소 헐겁다는 평가다. Gallegos가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해와주곤 있으나, 혹사 수준의 등판 때문인지 중요한 상황에서 자주 흔들렸다. 올시즌은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더이상 그가 70경기 이상 던지지 않길 바란다.
Gallegos의 앞엔 현재 확실한 셋업맨이 없는 상황. 우선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McFarland가 셋업 자리 기회를 먼저 받을것으로 보이지만, 그 외엔 확실한 카드가 없는 상황이다. 물론 후보들은 많다. 하지만 Cabrera는 현재 구위가 정상적으로 끌어올라오지 않은 상황이고, Wittgren은 필승카드로선 아직 믿음을 주기 어렵다. 그렇다고 빠르지만 가벼운 공을 가진 Helsley를 쓰자니 찜찜하고, Witley나 Pallante를 쓰자니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Brooks-VerHagen-Woodford는 일단 롱릴리프로 분류되는 자원들이다. 결국 이 모든 것들은 시즌에 들어서봐야 윤곽이 잡힐 듯 하다.

Projected Lineup Match

Bucs No. Cards
Vogelbach, 1B 1 Carlson, RF
Reynolds, CF 2 Goldschmidt, 1B
Hayes, 3B 3 O'neil, LF
Tsutsugo, DH 4 Arenado, 3B
Newman, SS 5 Pujols, DH
Turker, RF 6 DeJong, SS
Gamel, LF 7 Molina, C
Perez, C 8 Bader, CF
Park, 2B 9 Edman, 2B

Reynolds와 Tsutsugo를 특별히 조심해야하고, ST에서 맹활약을 펼친 Diego Castillo도 경계대상이다. 게다가 Hayes의 복귀가 어느 시점에 이루어질지에 따라 Bucs 타선은 변동이 클 예정. 그만큼 Bucs에 있어 Hayes는 중요한 존재다. 개막전 전부터 장기계약 발표를하며 화려하게 복귀한 Hayes는 1차전 1회부터 수비 중 부상을 당했다. 부상이 심각하진 않다고. 하지만 빠르게 복귀할진 미지수.

Cards는 우선 Carlson을 1번타자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Edman이 ST에서 심각한 부진에 빠지기도 했고, Carlson의 리드오프 기용도 꽤 효율적이었기 때문. 그 뒤를 Goldy-O'neil-Nado가 받치고, Pujols-DeJong-Molina가 5-6-7 타순에서 타점 먹방을 할 예정이다. 마지막 하위타순에서 Bader와 Edman이 빠른 발로 상대를 괴롭힐 수 있다면 꽤나 써먹을법한 타선이 완성된다. 물론 이는 중심타선이 제대로 돌아간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Pujols 복귀전
리빙 레전드 Pujols가 Cards로 돌아왔다. 세월의 풍파 때문에 더이상 예전의 그가 아니지만, 좌완 상대론 여전한 타격감을 자랑해 지명타자 플래툰으로 주로 나올 것 같다. 일단 개막전은 상대가 우완이지만 출전하는 모양. 많은 의미를 가진 그의 선발출장은 개막전 팀 레전드들 초청과 함께 빛날 예정이다. Waino-Yadi와 함께 펼칠 Last Dance의 서막을 두 눈으로 보도록 하자.

# 팀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 주인공은?
지난해 팀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는 Carlson의 몫이었다. 맞춘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올시즌은 어떨지...개인적으론 Pujols가 치면 참 드라마틱 할 것 같은데 말이다 ㅋㅋ.


올시즌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2006 우승 주역들과 함께 멋진 시즌 보낼 수 있길.
Enjoy The Last Dance,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피오리아 치프스 Peoria Chiefs

(하이싱글A 중부리그 서부지구)

45승 75패 (승률 .375)

전체 29위 / 리그 12위(최하위) / 지구 5위(최하위)

503득점 661실점 / Diff -158

홈 24승 36패 / 원정 21승 39패

 


팜비치 카디널스 Palm Beach Cardinals

(로우싱글A 남동부리그 동부지구)

38승 80패 (승률 .316)

전체 30위(최하위) / 리그 10위(최하위) / 지구 4(최하위)

515득점 738실점 / Diff -223

홈 21승 39패 / 원정 16승 41패

 


# Batters

 

[ 100타석 이상 소화 기준 ]

 

Jordan Walker 조던 워커 (3루수, 19세)

Peoria Chiefs (A+) : 55G 226타수

8홈런 39득점 27타점 15볼넷 66삼진

타출장 .292 .344 .487 / OPS .831

Palm Beach Cardinals (A) : 27G 99타수

6홈런 24득점 21타점 18볼넷 21삼진

타출장 .374 .475 .687 / OPS 1.162

Minor League (A-A+) : 82G 325타수

14홈런 63득점 48타점 33볼넷 87삼진

타출장 .317 .388 .548 / OPS .936

 

 현재 Peoria와 Palm Beach를 포함한 두 싱글a 레벨에서 유일한 타망주 희망으로 꼽히는 선수. 뿐만 아니라 각종 유망주 TOP10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Gorman, Liberatore의 뒤를 이었다. 오히려 저 둘 보다 Walker를 높게 치는 전문가들도 있을 정도.

 

 시즌을 시작한 Palm Beach에선 정말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볼삼비는 장기간 1대1을 유지했고, 타출장은 346을 기록하며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부상으로 자리를 잠깐 비운게 조금 아쉬울 정도.

 

 Peoria에선 조금 아쉬웠는데, 확실히 볼삼비가 무너지는 등 레벨차이를 경험했다. 그렇지만 마지막 9월에 타출장 .316 .371 .649에 홈런 5개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물론 볼삼비는 4:20으로 여전히 아쉬웠다).

 

 이정도 성장세론 빠르면 22시즌 말 쯤엔 Memphis까지도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메마른 관조팜에서 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지...

 


Malcom Nunez 말콤 누네즈 (3루수, 21세)

 

Peoria Chiefs (A+) : 35G 137타수

3홈런 18득점 20타점 11볼넷 27삼진

타출장 .285 .351 .453 / OPS .804

Minor League (A+-AA) : 89G 339타수

9홈런 46득점 39타점 32볼넷 71삼진

타출장 .268 .339 .404 / OPS .743

 

 Gorman과 Walker 사이에 끼어 애매해져버린 3루 유망주. 둘이 이런저런 이유로 2루, 1루, 지타 등으로 옮겨진다해도 Arenado가 빅리그에 떡하니 버티고 있다. 사실 Peoria에서보다 봄땅에서 더 많이 뛰었는데 봄땅에선 조금 부진하는 바람에서 여기서 다루게 되었다. Nunez도 Walker와 마찬가지로 9월 반등에 성공했는데, 무려 월간 타율 4할대를 기록하며 미친듯한 버닝타임을 가졌다.

 

 암튼 다만 가파르진 않지만 성장세를 보여주는 중이고, 출루율이 나쁘지 않으며, 아직 21살에 불과한 나이기에 기대를 걸 수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뎁스' 수준의 기대치라는 것. 그 이상을 바라기엔 여러면에서 무리가 있다. 현재 팀내에 내야 코너로 써먹을 수 있는 자원이 많다보니 22시즌 좋은 모습 보인다면 트레이드 자원으로 써먹어도 나쁘지 않을 듯.

 


Matt Koperniak 맷 코퍼니악 (외야수, 23세)

Peoria Chiefs (A+) : 4G 14타수

0홈런 0득점 3타점 2볼넷 3삼진

타출장 .429 .556 .643 / OPS 1.199

Palm Beach Cardinals (A) : 58G 183타수

4홈런 28득점 23타점 30볼넷 32삼진

타출장 .322 .443 .470 / OPS .913

Minor League (A-A+-AA) : 95G 330타수

7홈런 28득점 23타점 30볼넷 32삼진

타출장 .306 .405 .445 / OPS .850

 

 흔치않게 영국 런던 출신인 Koperniak은 프로 첫시즌을 매우 유의미하게 보냈다. 하위싱글a를 확실하게 졸업하고, 상위싱글a를 단숨에 돌파했으며, 더블a에서 나름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에게 높은 기대치를 거는 것은 무리지만, 그가 가진 상당히 괜찮은 볼삼비와 준수한 타격정확도를 감안한다면 충분히 쓸만한 제4~5 외야수로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외 활약한 선수들

Thomas Francisco : Palm Beach에서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1루수로서는 조금 파워가 부족해보인다.

Mike Antico : 21드래프트 8라운더. 23살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처참한 타망주 팜에서 그나마 괜찮은 타격을 보여줬다.

 

아쉬운 선수들

Masyn Winn : 차라리 투수로 전향하면 어떨까 싶은 정도로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심지어 딱 한번 오른 마운드에서 1이닝 1탈삼진 퍼팩트를 기록하며 투수로서의 가치가 더 높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못을 박았다. 그 1이닝을 마무리 짓는데엔 단 14구면 충분했다.

Jhon Torres : 루키레벨에서 기대했던 모습이 전혀 나오지 않는 상황. 원래 파워를 기대할 선수는 아닌데 정확도와 출루율이 모두 죽어버렸다. 얠 어찌하리오.


# Pitchers

[ 20이닝 이상 소화 기준 ]


Connor Lunn 코너 룬 (우완선발, 23세)

Peoria Chiefs (A+) : 24G(23선발) 120.1이닝

6승 8패 / ERA 3.96 / AVG .254 / whip 1.14

26사사구(BB/9 1.50) 121탈삼진(K/9 9.05) 12피홈런(HR/9 0.90)

 

 21시즌 Peoria의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준 선수. 시즌 초반 꽤 고전했지만 7월을 기점으로 확 바뀌었다. 피안타율을 매달 줄여나갔고(9월 피안타율 .203), 이미 충분히 좋았던 제구력도 갈수록 향상됐다. 다만 피홈런이 다소 늘은 것은 걱정거리. 아무래도 스트라이크 존을 과감하게 공략한 것의 반향으로 보인다(21시즌 S% .700).

 

 선발로 생존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프로 첫 풀타임 선발시즌인 것을 감안하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2시즌을 봄땅에서 시작한다면 진짜 검증의 시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Wilfredo Pereira 윌프레도 페레이라 (우완선발, 22세)

Peoria Chiefs (A+) : 29G(13선발) 97.1이닝

3승 8패 / ERA 3.33 / AVG .211 / whip 1.19

42사사구(BB/9 3.70) 115탈삼진(K/9 10.63) 9피홈런(HR/9 0.83)

 

 전형적인 제구 안되는 유형의 선수들보단 준수한 BB/9를 기록. Lunn과 마찬가지로 7월부터 성적의 반등을 이뤄냈다. 아무래도 7월부터 선발로 뛰기 시작한 것이 크게 작용한 듯. 불펜보단 오히려 선발체질인 듯 하다. 다만 여전히 볼은 많았다(S% .630).

 

 여러모로 현재 Cards 40인 로스터에 올라있는 Angel Rondon이 생각난다. 지난 시즌 획기적으로 늘어난 탈삼진 능력을 유지 혹은 더 발전해낸다면 럭키 Rondon도 가능할지도.


Jack Ralston 잭 랄스턴 (우완불펜, 24세)

Peoria Chiefs (A+) : 28G(11선발) 67이닝

2승 5패 / ERA 3.49 / AVG .171 / whip 1.15

37사사구(BB/9 4.84) 101탈삼진(K/9 13.57) 4피홈런(HR/9 0.54)

 

 큰 키(6'6")와 90마일 초반대의 속구, 낙차 큰 12-6커브는 Waino와 Wacha 그 사이 어디쯤을 연상케 한다. 피안타와 피홈런 억제 능력은 수준급. 문제는 볼넷이다. 시즌을 선발로 출발했지만 중간에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된데에는 이 볼넷이 크게 작용한 듯.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킨 Lunn과의 차이점이다.

 

 스트라이크 존을 좀 더 과감히 공략할 필요가 있다. .620에 불과한 S%는 많이 부족하다. 쨋든 개인적으로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다.

 


그 외 활약한 선수들

Cory Thompson : 무난 그 자체. 상위 레벨에서의 모습을 지켜봐야함.

Dionys Rodriguez : 스탯들의 균형이 상당히 좋음. 2시즌 전 보다 제구력 성장이 눈에 띔.

Inohan Paniagua : 제구력 향상이 필요.

Gordan Graceffo : 21드래프티로서 잠깐이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 앞으로를 기대케 함.

Andre Granillo : 마찬가지로 21드래프티. 역시 잠깐이지만 좋은 모습.

Austin Love : 루키리그 포함 8이닝 뿐이었지만 상당히 적극적인 투구를 보임.

 

아쉬운 선수들

Michael McGreevy :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나올때마다 실점을 내주었다. 매번 1이닝 정도를 소화한 걸 생각하면 많이 아쉬운 모습. 올드한 투구폼 때문에 걱정이 많은 1라운더였긴 하지만 실망스러운건 사실이다. 22시즌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Levi Prater : 리바이 병장님은 극악의 제구력을 보여줬다. 13개를 넘어서는 K/9와 함께 9개에 육박하는 BB/9를 기록.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투구의 연속이었다.

Edwin Nunez : 언럭키 Levi Prater.

Ian Bedell : 미주리대 출신으로 로컬 플레이어로 관심을 받았지만, 부상으로 단 두 경기만에 시즌을 마감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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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떠돌관조
:

 

스프링필드 카디널스 Springfield Cardinals

(더블A 중부리그 북부지구)

45승 75패 (승률 .375)

전체 28위 / 리그 10위 / 지구 5위

577득점 794실점 / Diff -217

홈 22승 38패 / 원정 23승 37패

 


# Batters

[ 100타석 이상 소화 기준 ]

* Nolan Gorman은 Memphis 글에서 다룸


 

Brendan Donovan 브랜든 도노반 (UT, 25세)

Springfield Cardinals (AA) : 50G 185타수

4홈런 35득점 28타점 25볼넷 39삼진

타출장 .319 .411 .449 / OPS .860

Minor League (A+-AA-AAA)108G 391타수

12홈런 73득점 66타점 50볼넷 77삼진

타출장 .304 .399 .455 / OPS .854

Arizona Fall League (AFL) : 15G 52타수

2홈런 10득점 8타점 10볼넷 8삼진

타출장 .308 .422 .519 / OPS .941

 

 

앞선 글에서 다뤘던 Yepez와 함께 21시즌 일취월장에 성공한 선수. 18년도 7라운드 출신이다. 21시즌 세 레벨에서 활약했으며, Memphis에서도 뛰며 수준급 성적(타출장 .288 .389 .495)을 거뒀지만 많은 경기를 뛰진 못했다. 그래도 Memphis 올라가서 장타율은 오히려 더 증가하며 가능성을 꽃피웠고, 결국 시즌이 끝난 후 40인 로스터에 들며 구단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원래도 출루 능력은 있었던 선수다. 19시즌 .380의 출루율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타격 정확도와 장타력이 크게 오르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대학 드래프티 출신이라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이제 프로 세 시즌을 치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가파른 성장세다.

 

시즌 후엔 한 술 더 떠서 팀에서 밀어주는 유망주들이 나가는 애리조나 교육리그에도 출전해 매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안타 16개 중 7개를 장타로 만들었을 정도로 출중한 장타력을 보여줬고, 삼진보다 많은 볼넷을 골라내며 공을 볼 줄 아는 선수라는 것을 다시금 입증해냈다. 그는 이미 시즌 중에도 좋은 볼삼비를 보여줬었다.

 

이미 트리플a 경력까지 갖춘 Donovan은 이제 더 높은 곳을 노린다. 이미 40인 로스터에도 들었으니 내친김에 빅리그 로스터까지 바라보고 있다. 다만 그 경쟁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내외야 포지션 중 중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물론 평균 밑을 맴도는 수비력이긴 하다만)만큼 가능성은 더 높아질 수 밖에 없지만, 이미 유격수 자리를 제외하면 전 포지션이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그가 노릴 수 있는 자리는 백업이다. 다행히 그는 빅리그 Cardinals에 희귀한 좌타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이는 그에게 큰 메리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와 자리를 다투는 선수들은 Gorman, Yepez 정도다. 넓게보면 DeJong과 Sosa, Edman까지도 있다. 그가 과연 이들 사이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Nick Plummer 닉 플러머 (OF, 25세)

Springfield Cardinals (AA) : 90G 311타수

13홈런 52득점 46타점 53볼넷 108삼진

타출장 .283 .404 .489 / OPS .893

Minor League (AA-AAA) : 117G 386타수

15홈런 71득점 54타점 73볼넷 126삼진

타출장 .280 .415 .479 / OPS .894

 

 

잊혀진 유망주, 실패한 유망주 등 여러 수식어가 붙으며 실패한 1라운더로 자리잡아가던 이 15년도 드래프티는 6년만에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그의 통산 타율은 2할을 겨우 턱걸이했으나, 21시즌 타율 .280을 기록하며 급작스러운 성장을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본인의 출루 능력이 더해지며 더욱 공격적인 선수가 되었다. 또한 장타툴도 폭발하며 통산 첫 시즌 두자릿수 홈런(15개)에 성공했다.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팀은 시즌 후 마이너fa를 앞둔 그를 40인 로스터에 올리지 않았고, 그렇게 팀을 떠나갔다. 아무래도 이미 빅리그를 경험한 누트바가 이미 좌타 백업 외야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거기다 시즌 후반 가라앉은 그의 타격 정확도(8월 타율 .206 / 9월 타율 .232)에 대한 의문점이 남아있었던 것 때문으로 보인다.

 

Plummer는 카즈와의 작별 후 메츠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가 메츠에서 빅리그 데뷔를 이뤄내길 바란다.

 


 

Alec Burleson 알렉 버럴슨 (OF-1B, 23세)

Springfield Cardinals (AA) : 63G 260타수

14홈런 34득점 44타점 19볼넷 59삼진

타출장 .288 .333 .488 / OPS .821

Minor League (A+-AA-AAA) : 119G 456타수

22홈런 61득점 76타점 42볼넷 101삼진

타출장 .270 .329 .454 / OPS .783

 

 

내가 지난시즌 엄청나게 빨아제꼈던 선수. 20년도 2라운드 보상픽인 그는 프로 데뷔를 상위싱글a에서 하며 11경기 타출장 .286 .367 .595를 기록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11경기만에 Peoria를 졸업하고 봄땅으로 올라온 Burleson은 출루율과 장타율이 다소 하락하긴 했으나, 타격 정확도를 유지하며 차근차근 레벨 적응에 나섰다.

 

봄땅에 올라온 초반엔 적응에 다소 애를 먹었지만(타출장 .266 .310 .385), 이후 바로 적응에 성공하며 더블a 레벨 적응에 마쳤다(7월 타출장 .287 .322 .537). 이후 Memphis로 승급에 성공하며 프로 데뷔 첫 시즌부터 트리플a 레벨을 경험했다. 하지만 역시 프로 데뷔 첫 시즌이고 시즌말 체력적 문제도 있어서인지 인상깊은 성적을 내진 못했다(Memphis 타출장 .234 .310 .357). 그래도 그곳에서 4홈런을 쳐내며 시즌 20홈런 고지를 돌파했고, 프로 첫 시즌치곤 상당히 괜찮은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된다.

 

그가 Peoria와 봄땅에서 보여준 폼을 본다면 다가올 시즌엔 Memphis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Chandler Redmond 챈들러 레드몬드 (UT, 25세)

Springfield Cardinals (AA) : 32G 122타수

5홈런 13득점 25타점 11볼넷 50삼진

타출장 .303 .361 .500 / OPS .861

Minor League (A+-AA) : 95G 344타수

18홈런 46득점 59타점 46볼넷 138삼진

타출장 .259 .354 .474 / OPS .828

 

 

분명 Donovan, Baker와 같은 97년생인데 액면가 때문인지 더더욱 노망주처럼 느껴지는 선수. 32라운더라는 전혀 기대치 없던 이 선수는 프로 데뷔해인 19시즌에 루키리그에서 눈에띄는 성적(타출장 .287 .382 .552)을 거둔 후 1년 강제 휴식기(코로나)를 가졌다. 그리고 21시즌을 프로 통산 두 번째 시즌으로 치렀다.

 

Redmond는 뛰어나다고 보긴 어려운 타격 정확도를 가지고 있지만, 그 타율에 1할은 추가할 수 있는 출루 능력과 무시못할 파워를 가졌다. 루키리그에서 출루율 .354와 12홈런 및 5할 중반대의 장타율을 기록해 옵스 9할을 훌쩍 뛰어넘었고, 21시즌을 시작한 Peoria에서 타출장 .234 .350 .459를 기록하며 타율은 좀 아쉽지만 옵스형 타자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문제는 타율도 타율이지만 아쉬운건 삼진이 너무 많다는 것. 21시즌 344타수에서 삼진을 138번이나 당했다는 것은 평균 2~3타석에 한번씩은 삼진을 당한다는걸 의미한다. 아직 마이너 하위레벨인데 이정도라면 더 높은 레벨에선 더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이를 상쇄할만한 출루능력을 가졌지만, 결코 가볍게 넘어갈만한 문제는 아니다.

 

적지않은 나이와 명확한 단점. 그가 과연 이 약점들을 이겨내고 더 높은 레벨로 올라설 수 있을지?

 


 

Luken Baker 루큰 베이커 (1B, 24세)

Springfield Cardinals (AA) : 91G 347타수

26홈런 51득점 68타점 38볼넷 103삼진

타출장 .248 .322 .530 / OPS .852

Minor League (AA-AAA) : 93G 353타수

26홈런 52득점 70타점 38볼넷 105삼진

타출장 .249 .324 .530 / OPS .854

 

 

Gorman과 드래프트 동기인 Baker는 Gorman보단 한 발짝 뒤에서 천천히 성장 중이다. 19시즌을 본인답지않게 장타율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위기에 봉착했던 Baker는 21시즌 완벽한 반등에 성공하며 자신의 입지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2할5푼 언저리를 맴도는 타율은 걱정거리이나 그렇다고 그가 출루를 영 못하는 선수도 아니다. 그리고 시즌 26홈런을 기록하며 파워는 입증된 상황. 삼진도 위의 Redmond보단 덜 당하는 편이다. 전형적인 백인 뚱보 우타 1루수. 언럭키 Pete Alonso 정도로 해두면 될까?

 

Memphis 뎁스를 생각한다면 다가올 시즌엔 Memphis에서 주전 1루수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타자에게 유리한 pcl리그임을 감안한다면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도 있다. 타율 2할8푼쯤에 장타는 지금수준만 유지해줘도 빅리그의 부름은 쉽게 받을 듯. 문제는 자리가 날지인데...누구 하나 부상당하지 않는 이상 힘들어 보이긴 한다. 게다가 우타자라 자리는 더 빽빽할 예정이다.

 

빅리그엔 Goldy가, 당장 눈앞엔 Yepez, Donovan, Gorman 등이 포진해있고, 등 뒤에선 Jordan Walker가 바짝 뒤쫓아오고있는 비운의 선수다. 자신의 미래는 결국 본인에게 달려있는 듯.

 

 


# Pitchers


 

Freddy Pacheco 프레디 파체코 (RHP, 23세)

Springfield Cardinals (AA) : 15G 19.2이닝

1승 0패 / ERA 1.83 / AVG .106 / whip 0.76

8사사구(BB/9 3.66) 33탈삼진(K/9 15.10) 1피홈런(HR/9 0.46)

Minor League (A+-AA-AAA) : 41G 54이닝

1승 0패 / ERA 3.67 / AVG .151 / whip 1.06

30사사구(BB/9 4.83) 95탈삼진(K/9 15.83) 6피홈런(HR/9 1.00)

 

 

Pacheco는 갑자기 어디선가 튀어나와 뜬금없이 40인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해버린 의문의 투수다. 나야 개인 블로그에서 마이너리그 리뷰하면서 몇번 스쳐지나간 선수라지만 일반 팬들에겐 정말 생소한 선수일 듯.

 

개인적으로 예상하기에 구단에선 그의 피안타 억제력과 수준급의 탈삼진 능력을 보고 빠른 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포스트 Jordan Hicks를 꿈꾸는 듯하다. 물론 그런만큼 제구는 아직 미완인 상태다. 봄땅에 올라와선 Peoria 시절보단 좀 나아졌지만 그럼에도 볼넷이 9이닝당 3.66개다.

 

아직 정보가 많이 부족한 선수라 새 시즌 시작한 후에야 본질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과연 그는 Hicks만큼의 파급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Jake Walsh 제이크 월쉬 (RHP, 26세)

Springfield Cardinals (AA) : 13G 18이닝

2승 1패 / ERA 1.50 / AVG .169 / whip 0.89

6사사구(BB/9 2.50) 25탈삼진(K/9 12.50) 0피홈런(HR/9 0.00)

Minor League (AA-AAA) : 17G 22이닝

2승 2패 / ERA 2.86 / AVG .165 / whip 0.95

10사사구(BB/9 3.27) 34탈삼진(K/9 13.91) 2피홈런(HR/9 0.82)

 

 

내가 봄땅 선수 중 타자에선 Burleson을 밀었다면 투수 중 불펜에선 이 친구를 밀었었다. 다만 부상으로 시즌을 많이 날려서 아쉬운 점을 있었다. 그럼에도 그 짧은 시간 보여준 임팩트는 여전히 잊지 못한다. 그 덕분에 애리조나 리그에도 나가고 40인 로스터에도 등재됐다.

 

마찬가지로 누적된 자료가 많지 않은 선수다. 21시즌 이전 유의미한 성적은 18시즌이 마지막이고, 그마저도 불펜이 아닌 선발로서의 성적들이다. 사실상 본인에 맞는 옷을 찾기 시작한 첫 해인 셈.

 

시원시원한 팔스윙이 일품이고 준수한 제구에 수준급 피안타 억제력을 가졌는데, 결국 부상 여파를 얼마나 떨쳐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애리조나리그에서의 부진은 빨리 잊어버리는게 좋을 듯.

 


 

Ramon Santos 라몬 산토스 (RHP, 27세)

Springfield Cardinals (AA) : 29G 61.1이닝

5승 4패 / ERA 2.79 / AVG .164 / whip 1.21

43사사구(BB/9 5.72) 96탈삼진(K/9 14.09) 7피홈런(HR/9 1.03)

Minor League (A-AA-AAA) : 40G 72이닝

7승 5패 / ERA 3.38 / AVG .188 / whip 1.28

50사사구(BB/9 5.50) 108탈삼진(K/9 13.50) 7피홈런(HR/9 0.88)

 

 

불펜에서 멀티이닝을 먹어주며 망해버린 팀 투수진에 한줄기 빛을 내려주었던 Santos. 하지만 시즌 후 팀을 떠나며 워싱턴에 새 둥지를 틀었다. 2012년부터 10년간 몸담았던 팀을 떠나게 된 것. 분명 매력은 있는 선수지만 제구는 영 똥망이다. 매시즌 퐁당퐁당 제구력으로 더딘 성장세를 보였고, 말이 좋아 '10년간 몸담았던'이지 나쁘게 말하면 '10년간 보여준게 없는' 선수였던 셈이다. 그래도 10년만에 드디어 트리플a를 경험했다. 여러모로 아쉽지만 나이도 많고 하니 그냥 가서 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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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떠돌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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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레드버즈 Memphis Redbirds

(트리플A 동부리그 남동부지구)

61승 67패 (승률 .447)

전체 공동 17위 / 리그 공동 11위 / 지구 5위

587득점 666실점 / Diff -79

홈 36승 27패 / 원정 25승 40패

 

 


# Batters

[ 100타석 이상 소화 기준 ]

* Matt Szczur는 시증 중 방출

Lane Thomas, John Nogowski는 시즌 중 이적

Nick Plummer는 시즌 후 이적

 

Juan Yepez 후안 예페즈 (1루수, 23세)

Memphis Redbirds (AAA) : 92G 304타수 22홈런 56득점 63타점 42볼넷 69삼진 / 타출장 .289 .382 .589 / OPS .969

Minor League (AA-AAA) : 111G 367타수 27홈런 67득점 77타점 51볼넷 82삼진 / 타출장 .286 .383 .586 / OPS .971

Arizona Fall League (AFL) : 23G 86타수 7홈런 15득점 26타점 12볼넷 18삼진 / 타출장 .302 .388 .640 / OPS 1.028

 

 빅시티의 유산인 Yepez는 직전 시즌까진 성장이 더딘 그저그런 유망주였다. 평균이하를 맴도는 수비력으로 어느 한 자리에 머물지 못한 채 내외야를 떠돌았으며, 타석에선 레벨을 올라설때마다 적응에 꽤 긴 시간이 소요됐다.

 

 어쨋거나 천천히 성장해 19시즌 Springfield에서 시즌을 마쳤던 Yepez는 21시즌 들어서 타격감이 만개했다. 타출장 모든 부문 성장을 이뤄냈고, 시즌 시작 한 달만에 Memphis로 승급되어 더 빛나는 성적을 기록했다. 두 레벨 합쳐서 홈런은 27개. 시즌 후 AFL에 참가하여 폭발적인 활약과 함께 7홈런을 때려내며 AFL 올스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 한해 때려낸 홈런만 도합 34개. 빅리그 Cards 홈런 공동 1위인 Arenado-O'neil의 홈런 수와 같다. Memphis에서의 wRC+도 150을 넘겨 훌륭하다.

 

 폭풍성장에 힘입어 40인 로스터에 합류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도 오른 Yepez는 비록 와일드카드 1경기만에 가을야구가 끝나버려 출전할 기회는 없었다. 그렇지만 내년엔 그 기량을 뽐낼 기회가 충분할 것이다. 아무래도 21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된 Carp가 지난시즌 수행했던 역할(1,3루 백업 및 대타)을 대체하게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Lars Nootbaar 랄스 누트바 (외야수, 24세)

Memphis Redbirds (AAA) : 35G 117타수 6홈런 21득점 19타점 17볼넷 25삼진 / 타출장 .308 .404 .496 / OPS .900

St.Louis Cardinals (MLB) : 58G 109타수 5홈런 15득점 15타점 13볼넷 28삼진 / 타출장 .239 .317 .422 / OPS .739

Arizona Fall League (AFL) : 18G 70타수 5홈런 21득점 13타점 14볼넷 15삼진 / 타출장 .314 .437 .643 / OPS 1.080

 

 21시즌 카즈의 히트상품 중 하나였던 Nootbaar. 그가 단순히 운으로 데뷔를 이뤄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타출장이 아름다운 345에 아쉽게 못미치고 옵스가 0.9에 달하는 활약이 있었기에 빅리그 데뷔까지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거기에는 앞서 기회를 받던 좌타 외야수 J.Will의 부진이 크기도 했다.

 

 아무튼 J.Will을 제치고 빅리그 외야 좌타백업 자리를 차지한 Nootbaar는 중간중간 부상복귀인원등의 문제로 마이너 강등이 되긴 했었으나 결국 시즌 끝엔 로스터에 남아있었을 정도로 팀에서 신뢰를 얻은 상태.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시즌 후 AFL에 나가서 위에 언급한 Yepez보다도 더 뛰어난 성적을 거둬 자신의 가치를 극대로 끌어올렸다. OPS는 AFL 전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고, 볼삼비도 14/15로 단순히 배팅능력만 좋은 것이 아님을 증명해냈다.

 

 이제 그는 백업을 넘어 주전 한 자리를 노릴 수 있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O'Neil이 좌익수 자리에 연착륙했지만, 타석에서 기복이 심했던 Bader와 신인왕 후보엔 올랐지만 영 신통찮았던 Carlson이 아직은 상수가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Nootbaar의 맹활약은 그들에게 위기의식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하다. 과연 그의 내년은 어떤 시작과 결말을 맞을지...

 

Nolan Gorman 놀란 고먼 (2루/3루수, 21세)

Memphis Redbirds (AAA) : 76G 303타수 14홈런 45득점 48타점 20볼넷 63삼진 / 타출장 .274 .320 .465 / OPS .786

Minor League (AA-AAA) : 119G 480타수 25홈런 71득점 75타점 38볼넷 115삼진 / 타출장 .279 .333 .481 / OPS .814

Arizona Fall League (AFL) : 6G 16타수 1홈런 8득점 4타점 7볼넷 2삼진 / 타출장 .375 .565 .625 / OPS 1.190

 

 팀 내 최고 타자유망주인 Gorman은 순조롭게 성장중에 있다. 물론 다른 특급 유망주들처럼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있진 못하지만 그래도 매년 성장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지난 오프시즌 Arenado의 합류로 졸지에 빅리그 3루 자리가 막혀버린 Gorman은 21시즌 시작 전부터 2루수 준비를 시작했다. 그리고 봄땅에서 3루수로 23경기를 출장하는 동안 2루수로 16경기를 출장, Memphis에 올라와선 2루수로 주로 출장하며 3루수 9경기에 2루수 61경기 출장이라는 파격적인 완전전환을 선언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봄땅에서 이미 시행착오를 겪었던 Gorman은 Memphis에서 봄땅때에 비해 3배가 넘는 이닝을 소화했음에도 오히려 1개 적은 실책을 기록하며 필딩%에서도 .989로 준수한 수치를 기록했다. 물론 이 수치가 전부는 아니고 다른 세이버매트리스 스탯들도 고려해야겠지만, 적어도 어이없는 실수들은 거의 벌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타석에선 준수한 타율과 다소 떨어지는 출루율, 평균 이상의 장타율로 딱 거포 유망주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그래도 매번 한 레벨 올라설 때 마다 큰 부침을 겪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Memphis 승급에선 꽤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단순 기록으로만 보자면 Arenado스러운 모습이었다고 볼 수도 있겠다.

 

Conner Capel 코너 케이펠 (외야수, 24세)

Memphis Redbirds (AAA) : 114G 357타수 14홈런 55득점 51타점 43볼넷 79삼진 / 타출장 .261 .342 .448 / OPS .790

Minor League (AA-AAA) : 117G 369타수 14홈런 55득점 51타점 43볼넷 81삼진 / 타출장 .257 .337 .439 / OPS .776

 

 기억하실진 모르겠지만 Capel은 3년 전 Oscar Mercado 트레이드 때 Jhon Torres와 함께 반대급부로 넘어온 선수다. 트레이드 직후시즌 Mercado가 빅리그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모사장이 대차게 욕쳐먹었던걸로 기억하는데(물론 나도 욕했다) 지금 평가하자면 쌤쌤 혹은 Cards의 근소한 우위가 아닐까 싶다. Mercado가 뜨겁게 폭발했던 데뷔시즌 이후 다른 의미로 폭발하며 처참하게 망해버려 현재는 평가보류 상태.

 

 Capel 본인은 이미 프로 6년차로 곧 데뷔해야할 경력이지만 솔직히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카즈의 빅리그 외야 뎁스는 포화상태에 가깝기 때문. 누군가가 부상으로 이탈하지 않는 이상 기회를 받긴 힘들 것인데, 그 누군가의 부상이 팬들은 바라지 않는 시나리오라 Capel의 데뷔를 바라는 팬은 없을 것이다.

 

 그래도 올시즌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 다음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달려있다. 정확도만 조금 올릴 수 있다면 지금정도의 장타능력으로도 충분히 빅리그 백업정도로는 남을 수 있얼거라 생각된다. 스프링트레이닝에 초청선수로 뛰게 된다면 눈도장 찍어놓을 기회도 있을 듯.


그 외 활약한 선수들

Brendan Donovan, Nick Plummer (* 이 둘은 봄땅에서 뛴 경기가 훨씬 많아 그쪽에서 평가 예정)

 


# Pitchers

[ 20이닝 이상 소화 기준 ]

* Roel Ramirez, Bernardo Flores Jr. 는 시즌 중 이적


Matthew Liberatore 매튜 리베라토어 (좌완선발, 22세)

Memphis Redbirds (AAA) : 22G(18GS) 124.2이닝 9승 9패 / ERA 4.04

37사사구(BB/9 2.38) 123탈삼진(SO/9 8.88) 19피홈런(HR/9 1.37) / AVG .257 / whip 1.25

 

 중간에 잠깐 국가대표 알바 갔다오긴 했지만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며 경험치 먹기에 집중한 Libby는 조금 아쉽지만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거에 의미를 둘 수 있는 시즌을 보냈다. 게다가 2.38이라는 준수한 9이닝당 볼넷을 기록하며 제구 불안도 어느정돈 극복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여러 레벨을 건너뛰고 곧바로 투수에게 불리한 리그에서 뛴 것이 문제였는지 피홈런 이슈가 심각하게 떠올랐다. 피안타도 적은 편이 아닌데 피홈런도 많아버리니 이닝을 마치는데 애를 먹은 적이 적지 않다. 2피홈런 경기는 허다하고 4피홈런 경기(7.28)도 겪었던 리비는 다행히 8월 10일 이후 8경기에서 9월1일 6.2이닝 2피홈런 경기를 제외하면 피홈런이 없었다. 시즌 후반 피홈런 억제를 위한 노력이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빅리그 데뷔도 더욱 빨라질 것이다.

 

 지금으로선 당장 로테이션에 들 틈은 보이지 않는다. 팀 레전드 Waino와 에이스 후보 Flaherty, 이번에 fa로 영입한 Matz, 마누라 원툴 Mikolas,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을 맞을 Hudson까지 5인 로테이션은 꽉 찬 상태다. 하지만 40대에 들어선 Waino가 언제 퍼져도 이상하지 않고, Flaherty와 Mikolas은 잦은 부상을 겪고 있으며, Hudson도 토미존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안배가 필요하고, Matz도 풀타임 규정이닝을 달성한 시즌이 단 한 번도 없다. 한마디로 다섯 자리 모두 물음표가 붙어있는 것이다. 거기다 선발후보자원인 Oviedo와 Woodford, Rondon도 이번시즌에서 그 한계를 제대로 드러냈기 때문에 Libby의 내년 데뷔가 그리 힘든 일은 아닌 것이다.

 

 어쨋든 지난 시즌 후반의 기세를 이어가야한다. 벌써 트리플a 풀타임시즌까지 치르긴 했지만 아직 프로 4년차에 코로나시즌 제외하면 3시즌밖에 제대로 치르지 못한 Libby를 급하게 끌어올릴 필요는 없다. 다만 제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줄 안다면 마이너에 썩혀서도 절대 안되는 중요한 자원이기도 하다.

 

Connor Thomas 코너 토마스 (좌완선발, 23세)

Memphis Redbirds (AAA) : 22G(14GS) 101.2이닝 6승 4패 / ERA 3.10

33사사구(BB/9 2.66) 92탈삼진(SO/9 8.14) 11피홈런(HR/9 0.97) / AVG .269 / whip 1.36

Minor League (AA-AAA) : 26G(18GS) 122이닝 6승 6패 / ERA 3.39

39사사구(BB/9 2.43) 116탈삼진(SO/9 8.56) 16피홈런(HR/9 1.18) / AVG .278 / whip 1.37

 

 한마디로 깜짝활약. top30 유망주 리스트에도 들지 못한 선수가 이런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겠는가? 구속이 빠르진 않지만 수준급 제구와 땅볼 유도 능력으로 당당히 Memphis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해냈다. 특히 땅볼/뜬공 수치가 2.3을 넘어서는 것은 내야 수비가 리그 탑급인 빅리그 Cards와의 상성도 맞음을 증명하고 있는 것임에 다름없다.

 

 지금까지의 성적은 Cards의 대표적인 땅볼투수인 Hudson의 데뷔 전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피안타는 좀 더 많은 편이고 볼넷허용은 Hudson보다 나은 편이다. 또 변화구가 일품인데, 시즌 중에 그가 던지는 공을 보며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다만 그 변화구를 돋보이게 하려면 속구가 잘 먹혀들어가야하는데, 속구의 구속이 조금 아쉽긴 하다. 물론 속구가 무조건 빠르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빅리그 평균에 비하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Thomas가 빅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을거라고 본다. 우린 이미 몇년간 똥볼 제사장들을 잘 써먹은 전력이 있다. 불펜에선 Webb이 그러했고 선발에선 Kim과 잠깐이지만 Lester도 잘 고쳐썼었다. 적어도 이 팀에선 충분히 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Austin Warner 어스틴 워너 (좌완불펜, 27세)

Memphis Redbirds (AAA) : 41G(5GS) 72.2이닝 7승 3패 / ERA 3.34

29사사구(BB/9 2.72) 75탈삼진(SO/9 9.29) 8피홈런(HR/9 0.99) / AVG .213 / whip 1.09

 

 가끔 선발로도 나서고 멀티이닝 릴리버로 시즌의 대부분을 보낸 Warner는 41경기에서 72.2이닝을 소화하며 팀 내 이닝소화 6위에 랭크했다. 그러면서도 ERA가 크게 높지 않았고 피출루와 피안타도 준수함을 넘어 수준급이었다. 9이닝당 볼넷 수도 2.72개로 그리 높지 않은 편인 그는 시즌 중후반 빅리그 좌완 불펜 자원으로 써야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코로나 창궐 전까지만해도 선발로 나서던 그는 21시즌부터 불펜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결과는 대성공. 2할 후반대에 달하던 피안타율이 2할 초반까지 떨어지며 원래도 크게 나쁘지 않던 볼넷허용과 잘 융합되어 좋은 선수로 거듭나게 되었다. 1.5에 달했던 whip가 1.09까지 떨어졌으니 환골탈태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Andrew Miller가 떠나고 볼쟁이 Cabrera 외엔 이렇다할 좌완 불펜이 McFaland밖에 없는 Cards에게 Warner는 좋은 좌완불펜 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가 경쟁력을 좀 더 보여줘야한다는 것. 1년 반짝으로 데뷔하기엔 무리가 있다. 내년에 조금 더 담금질하고 데뷔하는 방향이 그에게도 더 확실한 기회로 다가올듯하다.


 
 

Grant Black 그랜트 블랙 (우완 불펜, 27세)

Memphis Redbirds (AAA) : 14G(2GS) 23이닝 0승 0패 / ERA 3.91

11사사구(BB/9 3.52) 23탈삼진(SO/9 9.00) 2피홈런(HR/9 0.78) / AVG .250 / whip 1.35

Minor League (AA-AAA) : 30G(6GS) 59.1이닝 1승 3패 / ERA 5.01

40사사구(BB/9 5.31) 62탈삼진(SO/9 9.40) 피홈런(HR/9 0.76) / AVG .266 / whip 1.62

 

 Black은 27살임에도 이제 첫 프로 시즌을 치렀다. 19년도까지 대학리그를 뛰다가 시장에 나온 후 20시즌 초 Cards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그는 코로나로 한 시즌을 날리고 21시즌 들어서야 겨우 프로데뷔를 할 수 있었다. 그 데뷔 해를 더블a에서 시작해 잠깐 땜빵용이었지만 트리플a까지 올라 좋은 성적을 거둬냈으니 놀랍지않을 수 없다.

 

 그의 구속을 정확히 알긴 힘들었지만, 모 트윗에서 94-95마일 공을 즐겨던진다는 것을 보니 못해도 평균 92-93마일은 되는 것으로 보인다. 영상으로 봐도 충분히 좋은 구위였다. 비록 프로 데뷔는 늦었을지 몰라도 그의 야구에 대한 열정은 남들보다 적지 않을 것이다. 꼭 빅리그 데뷔까지 이뤄내길 바란다.


그 외 활약한 선수들

Roel Ramirez : 잘하다가도 빅리그 올라가면 죽쑤는 캐릭터. 결국 dfa 처리 돼 팀을 떠났다.

Jesus Cruz : 위기상황때마다 올라왔다. 때문에 패도 좀 있고 블론도 있다. 문제는 볼쟁이라는 것.

 

아쉬운 선수들

Zack Thompson : 기회는 꾸준히 받았다. 하지만 88~90마일 밖에 안나오는 구속에 집나가버린 제구를 어찌하리오.

Tommy Parsons : 스캠때만해도 라이징스타였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한계를 드러냈다.

Seth Elledge : 운도 지지리 없다. 3할에 육박하는 타율에 눈살 찌푸려지다가도 BABIP .418를 보니 눈물이 흘렀다.

Connor Jones : 이쪽도 바빕신의 가호를 받지 못했다. 공은 빠른데 제구 엉망에 삼진도 못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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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떠돌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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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떠돌관조

 

 

White Sox Series Recap

5/24 STL 1 : 5 CWS

5/25 STL 3 : 8 CWS

5/26 STL 4 : 0 CWS

 

 Cubs와의 홈 3연전에 이어 White Sox와의 원정 3연전까지, Chicago를 연고지로 하는 두 컨탠더 팀들과의 6연전을 2승4패로 마무리지었다. 사실 컵스는 올시즌 초반 행보를 봐선 컨탠더 팀으로 분류돼선 안되는데 NL Central에서 꿀을 빨고 있는 덕분에 컨탠딩 행세를 하고 있다. 물론 Cards도 마찬가지.

 

 올시즌 강약약강이라는 확실한 이미지로 시즌을 치르고 있는 Cards는 탱킹팀만 만나면 힘이 샘솟고, 진짜 근본 팀들을 만나면 루징시리즈 혹은 스윕을 내어주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AL Central의 1인자로 군림중인 White Sox를 만나자 마자 루징 시리즈를 기록. 오히려 마지막 경기를 이긴게 기적일 정도다.

 

 일단 승리를 보장해주던 KK와 Flaherty가 연이어 패전을 기록한게 치명적이었다. KK는 6회 맞은 홈런이 아쉬웠던 반면, 우리의 가짜 에이스는 수비진의 붕괴와 자멸이 맞물려 4이닝도 채 소화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그래도 다행히 이 두 경기에서 필승조를 낭비하지 않아 3차전 Gant 선발 경기 때 필승조를 총 투입할 수 있었다. Gant는 여전히 Gant스러웠고,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Gant 뒤로 카노예라-노예고스-노예스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며 4-0 승리를 만들어냈다.

 

 근데 사실 제일 큰 문제는 타선이다. 3경기동안 8점을 내는데 그친 타선은 이번시리즈 24타수 5안타(타율 .208)에 그쳤다. 특히 6~9번 하위타순에서 번번히 찬스가 끊기며 잔루가 쌓였다. 이게 하위타순이 부진한 탓도 있지만 중심타선에서 시원한 장타로 해결을 못해주니 변비처럼 막히는 거라고 본다. 장타는 스찌질로만 나오고 정작 중요한 순간엔 똑딱질하는 타선...소사가 5번치는게 이 팀 타선의 현실이다.

 

 암튼 이제 Cards는 근본팀들과의 연전을 마무리하고 탱킹팀의 길을 걷고 있는 D-backs와의 4연전을 준비한다.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D-backs

2021 Season
STL 27승 22패 .551 (NL Central 1위) / Diff +6
ARI 18승 32패 .360 (NL West 5위) / Diff -50

 근본팀들에게 뚜뜰겨 맞은 Cards는 이제 화풀이할 시간이 왔다. Pirates, Rockies, Marlins 등 탱킹팀들에겐 귀신같이 스윕을 쓸어왔던 Cards이기에 이번 시리즈도 스윕승을 가져왔으면 한다.

 

 물론 D-backs는 탱킹하겠다고 선언한 팀은 아니다. 윈나우 하겠다고 Mad-Bum까지 영입했던 팀이고, 타선에는 위력적인 타자들이 몇몇 있다. 다만 불안정한 선발진과 개판난 불펜진 때문에 미끄러지고 미끄러지다 결국 NL West 5위까지 쭉 내려갔다.

 

 타자들의 타출장 스탯은 카즈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홈런도 겨우 6개 차(Cards 57, D-backs 51). 오히려 득타점은 D-backs가 더많다. 타선의 수준은 비슷하다고 봐야할 듯. 아마 경기의 승패는 투수진에서 결정될 듯 하다.

 

 

Probable Starters

Gm1
Carlos Martinez
(8G 47.1IP ERA 4.18)

vs
Matt Peacock
(10G 22IP ERA 4.91)
5/27 21:40 EDT
(5/28 10:40 KST)

 1차전은 C.Mart와 신인 Peacock의 대결이다.

 

 C.Mart는 부상 복귀 등판이었던 지난 Cubs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겉보기엔 괜찮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사구가 3개였을 정도로 제구의 기복이 컸고, 삼진은 여전히 적어 안정적인 피칭이었다고 보긴 힘들다. 그래도 선발 한 자리 맡아줄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C.Mart가 D-backs를 상대로 선발등판하는건 2018시즌 이후 처음. 상대하게 될 D-backs 타자들과는 상대전적이 많지 않다. 5타석 이상 상대한 타자들 Escobar(5), Ahmed(8), Peralta(9) 정도. 다행인 점은 이들 모두에게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란 것이다. 그리고 안타까운 점은 C.Mart가 그때의 그 선수가 아니라는...

 

 상대 선발은 Peacock은 올시즌 갓 데뷔한 신인이다. 시즌 출발을 불펜으로 시작했다가 최근 두 경기 선발로서 나섰다. 그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5+이닝 3실점 이하를 해내며 선발로서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 부상병동에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D-backs 선발진에 천금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Peacock은 일단 9이닝당 볼넷 수가 1.23개일 정도로 좋은 제구력을 가졌다. 스트라이크 비율도 62%로 괜찮은 편이니 산보로 일내려는 생각은 접어야할 듯. 특히 우타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BA .213)을 이어가는 중이라 우타 위주의 Cards 타선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 뭔가 자주 하는 말인 것 같지만 좌타자로 나설 Edman과 Carlson이 활발하게 출루해줘야 한다. 그리고 GoldyNado가 팝업같은 헛짓거리만 안하면 점수를 낼 순 있을 것이다. 그 뒤론 투수진을 믿을 수 밖에...

 

Gm2
Johan Oviedo
(4G 15.2IP ERA 5.74)

vs
TBD

5/28 21:40 EDT
(5/29 10:40 KST)

 2차전은 Oviedo의 등판.

 

 솔직히 Oviedo를 이렇게 자주 빅리그에 끌어올려다 쓰는 이유를 모르겠다. 지난 스레드에서도 말했지만 첫 등판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겪고있던 중이었고, 이는 멤피스에 내려가서도 이어졌다. 직전 등판에서 5.1이닝 3실점으로 어느정도 반등을 보여줬다곤 하지만 아직 구위 회복을 확신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멘탈적인 부분이나 제구쪽 문제를 좀 더 가다듬은 다음에 올렸으면 하는데...일단 쓰겠다니 지켜볼 수 밖에. Parsons도 잘하고 있는데 함 올려주지...

 

Gm3
Adam Wainwright
(9G 54.2IP ERA 3.95)

vs
TBD

5/29 22:10 EDT
(5/30 11:10 KST)

 3차전은 Waino의 등판이다.

 

 Waino는 지난 곰돌이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상위타순(1-3)의 무사만루 무득점이라는 희대의 xx짓을 해내며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팀은 패배. 왠지 타선이 Waino의 황혼을 낭비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잘할때와 무너질때의 편차가 꽤 크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선발진의 기둥을 잡고 있는 그는 지난 등판에서의 좋은 느낌을 이어가야 한다.

 

 Waino가 조심해야할 타자는 아마 4번 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Peralta다. Peralta는 Waino를 상대로 통산 8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중이다. 그 외엔 크게 위협적인 타자는 없다. 그 Ketel Marte 조차도 Waino에겐 6타수 무안타로 쩔쩔메는 중. 볼질로 자멸만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좋은 등판을 마칠 수 있을 것이다.

 

Gm4
Kwang Hyun Kim
(7G 32IP ERA 3.09)

vs
TBD

5/30 16:10 EDT
(5/31 05:10 KST)

 4차전은 KK의 등판.

 

 올시즌 KK의 이닝 소화 능력은 굉장히 아쉽다. 시즌 첫 등판을 제외하더라도 6경기 29이닝으로 경기당 5이닝이 채 안된다. 그럼에도 선발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는 이유는 그 짧은 이닝에서만큼은 효율적으로 상대를 틀어막고있기 때문일 것이다. 시즌 첫 등판과 직전 등판을 제외하면 모두 1자책 경기를 기록했고, 올시즌 피안타가 좀 늘긴 했지만 피홈런을 최대한 억제하며 빅이닝을 내주고 있지 않다. 다만 시즌 초반에 비해 최근 등판에서 볼넷이 늘며 스스로 흔들리는 경향이 조금 있다. 그나마 탈삼진율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끌어올리며 위기를 스스로 탈출하는 방법은 어느정도 터득한 상태다.

 

 상대 타선은 아마 우타 투성이로 나설 것이다. Peralta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주전들이 우타자거나 우타석에 들어설 수 있는 양타자들이다. 조심해야할 타자는 Kelly와 Marte. Kelly는 좌투 상대로 어마무시한 성적(.391 .571 .783)을 기록중이며 Marte는 더 말할 것도 없는 최고의 타자다. 이 둘의 타순이 붙어있게 된다면 굉장히 힘들어질지도. 이 둘을 막아내는게 KK의 2승을 향한 Key가 될 것이다.

 

 

Bullpen Matchup

  ERA IP BB/SO whip AVG SV/SVO
STL 4.13 172 110/175 1.38 .207 16/18
ARI 5.33 175.2 71/169 1.56 .286 14/20

 불펜은 뭐, 굳이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

 

 D-backs의 불펜엔 이렇다할 마무리투수도 없고 필승조라할 선수도 전무한 상태다. 애초에 유의미한 등판수를 기록중인 불펜투수 중 3점대 이하를 기록중인 선수가 겨우 2명일 정도로 난장판이다. 그 둘도 whip가 1.3을 넘어가는 중이라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다. 경기 후반 재미있는 상황들이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

 

 Cards의 불펜은 다들 아시다시피 최고의 필승조와 최악의 패전조,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Cabrera, Gallegos, Reyes가 등판하면 이길 수 있지만 나머지가 등판한다면 불안할 수 밖에 없다. 패전조의 상태는 D-backs 불펜의 상태와 크게 다를게 없는 듯. 선발이 일찍 내려간다면 PDL과 Helsley 정도를 올리고, 경기를 포기할 예정이라면 Webb, Whitley 이런 애들을 올리면 된다. 그나저나 Gallegos를 제외하면 전부 하나같이 볼질을 시전중인데 이거 누구탓인지?

 

 

D-backs Lineup

1 J. Rojas 2B .299 .363 .493
134 wRC+
2 K. Marte CF .333 .365 .563
149 wRC+
3 E. Escobar 3B .229 .270 .464
97 wRC+
4 D. Peralta LF .267 .325 .449
108 wRC+
5 C. Kelly C .318 .466 .568
179 wRC+
6 J. Reddick RF .227 .227 .364
57 wRC+
7 P. Smith 1B .266 .311 .407
96 wRC+
8 N. Amed SS .215 .282 .315
67 wRC+ 
9 P P P

D-backs Bench

S. Vogt (C) / .189 .286 .392 / 87 wRC+

An. Young (2B) / .212 .366 .606 / 162 wRC+

D. Leyba (INF) / .000 .063 .000 / -80 wRC+

T. Locastro (OF) / .200 .284 .247 / 55 wRC+

 

 위에서도 말했지만 Marte와 Kelly는 굉장히 위협적인 타자들이다. 그 외엔 Rojas와 Peralta가 준수한 성적을 기록중이며, 나머지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수준이다. 물론 Padres 시리즈 프리뷰때도 이런 말을 했다가 철저하게 털린적이 있다. 에이, 그래도 지구 선두팀이랑 지구 꼴지팀이랑 같겠어? 설마 ㅎㅎ...

 

 어쨋든 지구 최하위 팀이지만 1~5번까지의 타순은 상당히 위력적이다. 타자들에게는 쉬운 시리즈가 될진 몰라도 투수들에겐 예상외로 힘든 시리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Padres 시리즈와는 다른 시리즈를 만들어라

 Arenado와 Goldy는 항상 내 시리즈 관전 포인트에 등장하는거 같다. 그만큼 팀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이겠지. 지난 Padres 시리즈에서 철저히 봉쇄당했던 이들은 또다른 늘서팀인 D-backs를 상대로 어떤 성적을 거둘지가 주목된다. 게다가 Goldy는 D-backs 출신이다. Goldy의 반대급부로 넘어간 Kelly는 팀 중심타선에서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반면 Goldy는 초라한 성적과 타석에서의 아쉬운 집중력으로 시즌을 망치고 있다. 이래선 이 트레이드는 Cards의 실패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친정사랑 그런거 집어치우고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주길.

 

# 몇 승?

 과연 이 4연전에서 몇 승이나 가져올 수 있을지. 스윕승이 최고겠지만 최소한 3승1패는 가져와야한다. 뒤에서 곰돌이네가 0.5경기차로 바짝 쫓아오고 있기도 하고, 사실상 탱킹팀인 D-backs와의 시리즈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자칫 추진력을 잃고 추락하는 그림이 그려질 수도 있다. 앞으로 시즌을 쉽게 풀어가기 위해서라도 이 시리즈를 우위로 가져올 필요가 있다.

 

 

 이번 시리즈를 반등의 계기로 삼길...

 

Time to Fly,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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