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t Jocketty's Farm System & Draft(9): 2003 Season

(B-Ref 2003 시즌 페이지)


Kile 사망 후 비장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치러진 2002 시즌은 결국 NLCS에서 Giants에게 패하면서 끝났다. Jocketty는 투수진 전체의 재편이라는 무거운 숙제를 가지고 오프시즌에 돌입하였는데, Woody Williams가 FA가 되고 Benes와 Finley가 은퇴하여 로테이션의 3/5가 비어 버렸으며, 불펜에서도 Veres와 White 등이 은퇴하여 그나마 쓸만한 투수는 Izzy와 Kline 정도가 남아 있었다.


이럴 때 상위 마이너에 유망주들이라도 좀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만, 이미 이전 포스팅에서 보신 바와 같이 팜 시스템은 최악의 황무지가 되어버린 뒤여서, Jocketty는 FA와 트레이드에 의존하여 투수진을 재건하는 수밖에 없었다. 바쁘게 이런 저런 무브를 감행했지만, 결국 선발 불펜 가리지 않고 골고루 망하는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자세한 내용은 Jocketty Years 시리즈의 2003 시즌 편을 참고하시라. 그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2003 시즌이 끝난 뒤 Bill DeWitt Jr.가 Jeff Luhnow를 영입한 것은 이 시즌의 투수 폭망과 절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Marty Maier(Director of Amateur Scouting), Bruce Manno(Director of Player Development), Scott Smulczenski(Director of Minor League Operations) 등 드랩 및 팜 시스템과 관련된 책임자들은 작년과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John Mozeliak(Director of Baseball Operations) 역시 자리를 지켰는데, 이 시즌부터 Assistant GM 타이틀이 추가되었다. 미리 밝혀두자면, Marty Maier가 지휘하는 마지막 드래프트가 된다.


산하 마이너리그 팀은 Advanced A 레벨과 AA 레벨에서 변화가 있었다. 구단은 Carolina League의 Potomac Cannons와 결별하고 FSL에 Palm Beach Cardinals를 창단하였으며, AA에서도 New Haven과의 2년 계약 종료 후 바로 Southern League의 Tennessee Smokies와 다시 2년 계약을 맺어 팀을 옮겼다.


AAA : Memphis Redbirds (Pacific Coast League)

AA : Tennessee Smokies (Southern League)

A+ : Palm Beach Cardinals (Florida State League)

A : Peoria Chiefs (Midwest League)

A- : New Jersey Cardinals (NY-Penn League)

R+ : Johnson City Cardinals (Appy League)

R- : DSL Cardinals(DSL)



2002-2003 오프시즌의 BA Cardinals TOP 10 리스트는 아래와 같았다.

(괄호 안은 전미 TOP 100 리스트 순위)


1. Dan Haren, rhp

2. Jimmy Journell, rhp

3. Chris Narveson, lhp

4. Justin Pope, rhp

5. Blake Hawksworth, rhp

6. Shaue Boyd, 2b

7. Rhett Parrott, rhp

8. John Nelson, ss

9. Tyler Johnson, lhp

10. Yadier Molina, c


BA Organization Talent Ranking: 28위


"괄호 안은 전미 TOP 100 리스트 순위"라고 적었는데... 괄호가 없다. 그렇다. 이 오프시즌의 TOP 100 리스트에, Cards 유망주는 아무도 들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팜 시스템 랭킹에서 30위가 아니라 28위를 한 것이 참 대단하다.


참고로, 이 랭킹에서 29위는 Expos, 30위는 Orioles였다. 그 당시의 Expos는 2001년 말 Jeffrey Loria가 Marlins를 사들이면서 모든 구단 직원과 필드 스탭, 심지어 사무실 컴퓨터까지 다 싸들고 Florida로 떠나 MLB 사무국의 임시 운영으로 간신히 목숨만 유지하고 있을 때였으니 이런 암흑기가 이해가 가지만, 그보다도 더 낮은 순위의 Orioles는 정말 안습이다.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이듬해인 2004년, Expos를 Washington D.C.로 옮기려고 했을 때,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인물이 Orioles의 구단주 Peter Angelos였다는 것이 또 재미있다. (물론 지리적인 인접이 핵심 이유였지만)



2000년 드랩에서 무려 1라운드에 지명되었던 Shaun Boyd는 2002년 Peoria에서 313/379/471의 그럴싸한 성적을 내면서 유망주 랭킹에 진입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툴도 부족하고 기대치는 별로 없었다. 2003 시즌에는 FSL에서 다시 삽질을 하면서 결국 망테크를 타게 된다.


Rhett Parrott은 그저그런 패스트볼과 쓸만한 체인지업을 가졌으나, 부실한 브레이킹볼을 소유한 투수 유망주였다.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 같은데... 그러나 요즘 구단에 쌓여 있는 이런 유형의 투수들이 그래도 기본은 되는 구위를 지니고 있는 데 반해, Parrott은 AA에서 고작 5.2 K/9를 기록할 만큼 별로였다. 그 당시의 "그저그런 패스트볼과 쓸만한 체인지업"은 요즘의 그것과 상당한 수준차이가 있는 것이다. 솔직히 이런 선수가 요즘 있다면 TOP 20에 들기도 힘들다. 그는 2004년 어깨 수술을 받았고, 그렇게 맛이 갔다.


John Nelson은 2002년 Peoria에서 274/349/453, 16홈런을 기록한 유격수 유망주였는데, 일발장타를 갖추고 있었으나 컨택에 문제가 많았고, 결국 AAA에 가서 타율이 2할대 초반으로 주저앉아 버렸다. 2006년에 잠깐 메이저리그로 콜업되어, 5타석에 나와 4삼진을 당하며 .000의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하고 사라졌다.


Tyler Johnson은 당시 선발투수였는데, Peoria에서 선발로 9.8 K/9의 높은 탈삼진 비율을 과시하여 주목을 받았다. 당시 Cards 팜에 이렇게 삼진을 잘 잡는 투수는 매우 드물었다. 그는 이듬해 불펜으로 전향하게 된다.


Yadi는 2002년 Peoria에서 280/331/384로 나름 준수한 성적을 냈고, 430 타석에서 삼진을 36개밖에 당하지 않으며 우수한 컨택 능력을 보였는데, 여전히 공격 포텐셜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오히려 랭킹이 하락하였다. 메이저에서 방망이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정도의 타격에 뛰어난 수비력이라면 중위권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이런 똥팜에서 10위라니 다소 이해가 안 가는 순위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이전 글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



2003 Cardinals 드래프트 정리 - The Baseball Cube, Baseball-Reference


첫 5픽. <라운드(전체 픽 순위). 이름, 포지션>


1(28). Daric Barton, c

2(65). Stuart Pomeranz, rhp

3(95). Dennis Dove, rhp

4(125). Mark Michael, rhp

5(155). Brandon Yarbrough, c


이 드래프트는 첫 다섯 픽 중 세 픽이 고졸(Barton, Pomeranz, Yarbrough)이었고, 특히 1, 2라운드에서 모두 고졸을 지명한 것이 무척 특이하다. 1픽의 Barton은 당시 타격 포텐셜로 주목받던 고졸 유망주로, 타격 포텐셜을 보유한 유망주가 전무하던 팜에 단비와 같은 존재로 여겨졌다.


이러한 high risk/high potential 전략은 이후에도 이어진다. 총 47명을 지명했는데, 이중 대학 유망주가 25명으로 대략 절반 정도였으며, 고졸이 12명, JuCo가 10명이었다. 특히 아래에 나올 고졸 지명자들의 명단을 보면 아마도 깜짝 놀라실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기대하셔도 좋다. ^^



이후의 주요 픽.


7(215). Brendan Ryan, ss

8(245). Matt Pagnozzi, c

14(425). Ian Kennedy, rhp (계약 실패)

15(455). Anthony Reyes, rhp

19(575). Jason Motte, c

34(1025). Kevin Mulvey, rhp (계약 실패)

38(1145). Brett Sinkbeil, rhp (계약 실패)

43(1291). Max Scherzer, rhp (계약 실패)


Cards는 이 드랩의 중하위 라운드에서 당시 거물급 고교 유망주였던 Kennedy, Mulvey, Sinkbeil, Scherzer 등을 질렀는데, 모두 계약에 실패하였다. Sinkbeil(06 Marlins 1라운드 지명)과 Mulvey(06 Mets 2라운드 지명)는 결국 망했지만 Kennedy(06 Yankees 1라운드 지명)나 Scherzer(06 DBacks 1라운드 지명) 둘 중 하나라도 잡을 수 있었으면 이후 투수진의 모습이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대개 이정도로 팜이 황폐해진 상태에서는 무엇보다도 상위 마이너의 뎁스가 급하기 때문에, 대졸 위주의 안전한 드래프트로 일단 뎁스를 만들어 놓고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업사이드를 추구하는 전략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Marty Maier는 상위 마이너에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계약 가능성이 낮은 고졸 대어급 유망주들을 마구 질렀고, 결국 1, 2라운드의 Barton, Pomeranz를 제외하고는 모두 계약에 실패하였다. 계약 가능성을 우선시하는 드랩은 재미가 없다보니 팬들의 비난과 원성을 듣기 일쑤이지만, 이렇게 지명을 해도 죄다 놓쳐 버려서는 지명한 의미가 없는 게 사실이다. 계약 가능성은 드랩에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하는,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어쨌든, 근래 보기 드문 업사이드 위주의 매우 흥미로운 드래프트였다. 과연 이런 드랩을 또 볼 날이 있을지... ㅎㅎ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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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린찡 2015.03.02 19: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 드래프트 팀에 젤 도움된게 아존못해 군요...........
    재미는 있는데 이렇게 망하다니.....

  2. billytk 2015.03.03 01: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어쩌다 들려오는 소식이 에이스 부상 소식인 와중에 오랜만에 포스팅 된 글을 보니 반갑네요 ㅋㅋ
    생각보다 2003년 드랩은 성공했었네요. 우리팀이 아니라 다른팀에서 잘했을 뿐이지 -_-;;;
    2004년 드랩은 잠깐 보고 왔지만 정말;;;

  3. yuhars 2015.03.03 12: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2005년 BA 핸드북인가? 암튼 거기에서 2003년 카즈 드래프트를 A로 줬던 기억이 납니다. 셔져랑 캐네디를 뽑았었다구요. 그런데 계약을 못했으니 의미가 없긴 하죠. ㅋㅋ

  4. yuhars 2015.03.05 14: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느새 시켈스 랭킹이 나왔네요. ㅋ

    마곤, 레에스, 카민스키가 B+ 특이하게 플레허티를 4위로 두면서 B로 뒀군요. 5위는 피스코티구요. ㅎㅎ 암튼 이제 나올 랭킹도 다 나왔고 지겨웠던 겨울이 지나 시범경기가 시작된걸 보니 또 야구시즌이 다가옵니다. 올해도 즐거운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5. skip 2015.03.05 17: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마곤이는 decent curve라긴 좀 갸우뚱하고 오히려 시즌 말미도 그렇고 스캠 들어서도 그렇고 커터로 재미좀 봐볼 심산인거 같던데 말입니다 흠. 암튼 저번에 제가 언급한 트윗에다, 감독양반이 많은 꼬마 투수들 중 직접 마스크 쓰고 받아본 3명 중 하나라는 것도 그렇고, 현장평가 상당히 괜찮은거 같아요, 기대를 좀 더 퉁퉁 뿔려봐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암만 전체 13-14위 정도의 그냥저냥한 팜이지만 B+ 3명, B 1명에 B- 4명은 살짝 박한 느낌이군요. 뜬금 궁금해서 컵스랑 벅스도 좀 찾아보니 별 이변도 없고 그냥 보편적인 툴이나 실링대로 점수 딱딱 준거 같은데, 흠, 글쎄요. 난데없는 고평가는 있을법 하지도, 바라지도 않습니다만, 적어도 이 팀을 같은 방식으로 평가해선 안된다는걸 각인시켜놓고 있는 사람들은 괴짜 Law형이나 Hulet, BP쪽 몇몇 밖에 없는듯...

    다른거 몇개는 음, 원래 꽤 단단했던 그리척 몸뚱이가 더 탄탄해졌다고 하구요. 피스카티는 BP서 담장을 뻥뻥, 이 아니라 여전히 라인 드라이브 머신짓을 하고 있다 합니다. 약간 수정한 메커닉이 그 옛날 행크 블레이락처럼 꼬일 걱정은 그냥 접어둬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6. skip 2015.03.05 17: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16년에 계약할 수 있는 도미니카 외야 유망주 Josue Guerrero와 유격수 Wilson Valdez Jr를 센터에 불러들여 워크아웃 가졌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냥 이거저거 뜯어보는 워크아웃이지 계약은 아니구요. 전자가 그 게레로와 피가 섞인 친척 또는 친자인지, 후자가 그 발데즈의 아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7. 도르 2015.03.05 22: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Josue Guerrero는 그 괴수의 조카이며 시애틀 유망주인 Gabby의 동생입니다.(아마 윌튼 게레로의 아들일거 같은데) 형보다 파워가 더 돋보인다고 하고 Wilson Valdez Jr도 역시 알려진 그 선수의 아들입니다. 게레로 가문의 최고 유망주는 토론토랑 가계약 맺었다는 썰 도는 그 친구라고 하고요.영상은 유투브에서 걔들 이름치면 다 나옵니다

  8. yuhars 2015.03.06 09: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번에 국제계약 유망주들 중에서 사노 이후로 최고의 유망주라는 넘이 나온다던데 돈좀 써서 그넘이나 잡았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이 팀이 그럴리가 없겠죠. ㅎㅎ

  9. yuhars 2015.03.06 09: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리고 시범경기에서 씨맛이 2이닝 퍼팩트로 호투했군요. ㅎㅎ

  10. BlogIcon FreeRedbird 2015.03.06 11: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판타지 공지입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11:45에 드래프트가 있으니 꼭 참가하시기 바랍니다.


    주말에 시간 내기 힘들다는 분들의 의견이 있어서, 드랩 시각을 표결에 붙여 결국 금요일 밤으로 결정이 났는데, 지금 보니 미국에 계신 분들께는 어려운 시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가 만족하는 시간대를 찾기가 쉽지 않군요. -_-;;;

    • Q1 2015.03.07 04:31 Address Modify/Delete

      주말은 주말대로 집 밖 볼 일도 있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중간 중간 자리 비운 사이 쌩뚱 맞은 제 취향이 아닌 애들이 들어와 있긴 한데... 어차피 한 시즌 치르면서 버리고 줍다 보면 1/3정도는 바뀌는게 예사인지라 괜찮습니다.
      채팅을 참여를 전혀 못 한게 조금 아쉽네요...

  11. 린찡 2015.03.06 15: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오늘 11시 45분이군요. 꼭 참가하겠습니당.

  12. BlogIcon gicaesar 2015.03.06 21: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과제폭탄이 떨어졌는데 피씨까지 시기적절하게 맛이 가주고;; 이번 드랩도 참석하기 어렵지 싶네요ㅠ

  13. encounter 2015.03.10 10: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프링 트레이닝이 겨우 5경기 지난 시점이라 별 의미는 없지만..
    ㆍwacha는 redsox상대로 호투
    ㆍpetrick이 인상적입니다. 물론 올해 즉전감은 아니겠지만요.
    ㆍlynn은 빡침 한번 시전하시더니 엉덩이 통증으로 내려갔는데 다행히 경과는 좋다는군요.
    ㆍwaino도 복귀 준비중이고
    ㆍ투수들은 다들 괜찮은 편이고, 사이버 투수 jaime도 일단은 전력에 포함시킬만은 하겠네요.
    ㆍgrichuk이 똥파워 시위중입니다.
    ㆍ까지마는 오프닝데이 로스터에 벤치로 포함될 것 같습니다-_-
    ㆍ올해도 팀의 타격 컨셉은 빅볼이나 눈야구가 아닌 ld%집중인 것 같군요. 하긴 담장 뻥뻥 넘겨줄 탤런트들도 마뜩찮구요.
    ㆍ표본이 너무 적긴 한데, 올해 타선은 작년보단 좀 낫겠지 싶습니다. wong과 piscotty가 좀 헤매고 있지만.
    그러고 보니 벌써 개막 한 달도 안 남았네요. 겨우내 유익한 포스팅들 감사히 보았고, 올해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zola 2015.03.10 16:42 Address Modify/Delete

      워낙 선발진 건강이 물음표다 보니 하이메 건강도 괜찮다면 6인 선발로 시작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4~5월 지나기 전에 한 명 정도는 드러누울 가능성이 크니 알아서 로테이션 조정이 될 텐데...

  14. 린징 2015.03.10 12: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누가 스캠 정리해 주실분 없나요? 심심한뎅.

  15. khar 2015.03.10 15: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크보가 시범경기를 하니 오프시즌이 끝나가는게 확 와닿네요.

by 주인장.


드래프트는 드래프트이고... 시즌은 시즌대로 계속 진행된다. 이번엔 Astros와의 원정 3연전이다.


Mets Series(Away) Recap
(미국시간)
6/1 Mets 8, Cardinals 0
6/2 Mets 5, Cardinals 0

6/3 Mets 6, Cardinals 1

6/4 Cardinals 5, Mets 4

1차전을 Santata에게 노히터로 질 때만 해도 가끔 그럴 수도 있겠거니 했는데, 2차전도 Dickey에게 완봉패하고 3차전마저 1득점의 빈공으로 패하고 말았다. 4차전은 Craig의 활약에 힘입어 간신히 스윕을 면하긴 했는데... 이런 수준의 경기력으로는 컨텐더의 지위를 유지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Jake Westbrook은 최근 5경기에서 25이닝 24실점의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매 경기마다 마치 샌드백처럼 얻어 맞고 있어서 보고 있기가 상당히 괴로운 수준이다. 요즘 불펜도 불안한데 차라리 Oswalt를 영입하고 Westbrook을 불펜으로 보내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Houston Astros

팀 성적
Cardinals 28승 27패 (NL Central 2위, 3 게임차) Run Diff. +48
Astros 23승 31패 (NL Central 5위) Run Diff. -14


Cards는 최근 11게임에서 3승 8패의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덕분에 3게임차의 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Astros 역시 최근 8연패 후 간신히 1승을 하여 연패에서 벗어나는 등 분위기는 별로 좋지 않은 편이다. 차이가 있다면, Astros는 처음부터 리빌딩 팀이었고, Cards는 win-now 팀으로 로스터가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Astros는 가지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을 모두 매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불펜에 보강이 필요한 Cards로서는 오버페이 릴리버인 Brandon Lyon(연봉 5.5M)을 찔러보는 것도 괜찮을 듯. 연봉 11M의 Myers는 너무 비싸니 패스. 어차피 Astros는 내년부터 AL로 옮겨갈 예정이니 트레이드를 꺼려할 이유가 없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5 Jaime Garcia vs Lucas Harrell

6/6 Adam Wainwright vs Bud Norris
6/7 Lance Lynn vs J.A. Happ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번 등판을 거른 Garcia가 1차전에 나서게 되는데, 잘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별 탈 없이 무사히 경기를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 상대 선발 Lucas Harrell은 57%의 GB% 이외에는 장점이 없는 투수인데, Garcia의 상태를 장담할 수 있으니 최대한 초반에 점수를 많이 뽑아야 할 것이다.

Norris와 Happ은 올 시즌 둘 다 이닝 당 1개가 넘는 높은 삼진 비율을 기록중인데, Norris는 원래 이런 탈삼진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Happ이 투수로서 한 단계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서 흥미롭다. Happ은 Swstr%도 작년 7.5%에서 올해 9.3%으로 크게 향상되었다. 둘 다 BABIP도 높고 장타를 많이 허용하는 편인데, 특히 Happ의 경우 HR/FB 비율이 15%에 달할 만큼 홈런을 많이 맞고 있다. 마침 좌우 펜스가 짧은 Minute Maid Park에서 경기를 하게 되었으니 이번 시리즈는 아예 작정하고 장타를 노리는 쪽으로 타격 전략을 가져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랭킹은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요즘 그렇게 못했는데도 여전히 누적스탯이 좋은 것을 보면 이전에 벌어놓은 것이 정말 엄청 많았던 것 같다.


Player to Watch

일단 Jaime Garcia의 팔꿈치를 유심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Garcia가 드러누우면 Dickson을 로테이션에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도대체 Carp는 언제 돌아오는 것일까. 올 시즌에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수는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최근 Beltran과 Furcal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부상에서 돌아온 Craig이 Molina와 함께 타선을 이끌어 주어야 할 것 같다. Craig은 포지션이 어디가 되든 간에 매일 기용할 필요가 있다.


상대 타선에서는 역시 Altuve와 Lawrie 두 미들 인필더를 주의해야 할 것이다.


Miscellanies

-  Dickson과 Fick이 AAA로 내려가고 대신 Cleto와 Freeman이 합류하였다. Cleto는 그럭저럭 괜찮아 보이는데, Freeman은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준이 못되는 것 같다. 


- Jay는 언제 돌아올 지 알 수 없다고 한다.


- 올라온지 좀 되긴 했는데, 일전에 Fangraphs에서 Breandan Ryan과 인터뷰를 했다(원문 링크). 야수가 타격이 아니라 수비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를 많이 하는 인터뷰는 좀처럼 보기가 어렵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한번씩 읽어 보실 것을 권한다. Ryan은 보면 볼 수록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 이런 이야기는 나중에 skip님이 또 정리해 주시겠지만... 드래프트가 이목을 끌고 있는 사이에 QC의 Kyle Hald가 4안타 완봉승을 거두었고, Oscar Taveras는 11호 홈런을 포함하여 5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요즘 전 구단에 걸쳐서 스타급 포텐셜을 지닌 좋은 외야 유망주가 별로 없는데... 현재 상위 마이너에서 Taveras와 견줄 만한 외야 유망주는 Wil Myers 정도밖에 없는 것 같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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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 2012.06.07 12: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Craig도 수비가 안 좋은 편이니.. 그런갑다 하고 살아야하긴 하겠지만 좀 그렇네요;

  3. H 2012.06.07 12: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건 그렇고 Adams 오늘 선풍기 모드로군요 박스스코어를 보니;

  4. gicaesar 2012.06.07 12: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쪽에서는 부상이 있었는지 Happ이 대주자로 나오는군요. 어쨌든 1사 2루에 타자는 Altuve, 여전히 위기입니다.

  5. gicaesar 2012.06.07 12: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익수 플라이였는데, Happ을 무리하게 3루로 보내지는 않는군요. 발빠른 주자였다면 모르지만, 어쨌든 다행입니다. 그리고 멍텅그린이 2루로, 맛이 올라옵니다.

  6. gicaesar 2012.06.07 12: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쪽에서도 Wesley Wright를 대주자로 내는군요. 그럴거면 아까 Happ은 뭔지...? 우리나 저기나 감독들의 선택은 참 아스트랄합니다.

  7. gicaesar 2012.06.07 12: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맛이 라우리를 BB로 내보내네요. 다행히 3번이 FMart이지만.

  8. gicaesar 2012.06.07 12: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맛이 FMart를 삼진으로 잡아냅니다. 아무리 98마일, 99마일이라지만 패스트볼에 전혀 히팅이 되지 않는 저런 애를 3번으로 내는 상대 감독도 참...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이지만요.

  9. H 2012.06.07 12: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믿을 투수가 없으니 Motte 등판 타이밍이 점점 빨라지는군요;;;

  10. gicaesar 2012.06.07 12: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요즘 우리 타선에서 제일 믿을만한 크렉-프리즈(얘는 좀..)-몰리나네요. 여기서 한 점만 내주면 좋겠지만, 상대도 Lyon을 냈네요.

  11. gicaesar 2012.06.07 12: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크렉은 그저 그런 3루땅볼로 아웃이군요.

  12. gicaesar 2012.06.07 12: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프리즈 저거는 유인구에 타격폼 다 무너져가면서 쫓아가는거 보면 영 기대가 안되는군요.

  13. gicaesar 2012.06.07 12: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여지없이 직전 공과 비슷한 유인구에 체크스윙 하다가 스윙판정 받고 삼진이네요. 이런 초보자의 예상 따위는 씹어주란 말이다...-_-

  14. gicaesar 2012.06.07 12: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후반부에 제가 경기를 보기 시작하면 우리 공격은 참 깔끔하게 끝납니다. 이거 경기를 보지 말아야 할까요-_-

  15. gicaesar 2012.06.07 12: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JD Martinez가 바가지 안타로 출루하네요. 에잉...

  16. gicaesar 2012.06.07 12: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쪽은 Schafer를 대주자로 내는군요. 연장따윈 없다는건지.

  17. gicaesar 2012.06.07 12: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크리스 똘똘이(...;)를 병살로 잡아내는군요. 이제 하나 남았습니다.

  18. gicaesar 2012.06.07 12: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99마일짜리를 월러스 등짝에 맞춰버리는군요;;

  19. gicaesar 2012.06.07 12: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92마일짜리가 오프스피드 피치...ㅎㅎ 해설자들도 말해놓고 웃는군요 ㅋ

  20. gicaesar 2012.06.07 12: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99마일짜리 몸쪽 높은 공으로 맥스웰을 삼진으로 잡아냅니다. 5할 자존심은 지켰네요 ㅎㅎ 저는 시원한 기분으로 밥 먹으러 가겠습니다.

  21. H 2012.06.07 12: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1점차를 지켜내고 이긴 게 몇 년만인지; 어쨌든 5할 무너질 위기에 몰리니 저력 Lv9가 발동하는군요..

시즌 개막이 얼마 안 남았으니 이 시리즈를 빨리 마무리해야겠다는 압박을 느끼고 있다.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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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많은 기대 속에 시작되었으나 결국 실망스러운 결말로 끝난 2010 시즌의 직후이므로, Mo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오프시즌이었을 것 같다. 비록 플옵진출을 못했으나 이 팀은 아무 것도 안 하더라도 이미 컨텐더였던 것이다. 이런 팀은 업그레이드하기가 무척 힘들다. 아무것도 안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뭘 하자니 가격 대비 효율이 영 마땅치가 않고...

무엇보다도 2010 시즌 도중에 보여 주었던, TLR의 취향을 고려한듯한 쓰레기 베테랑들의 무더기 영입이 참 맘에 안들었는데... 안타깝게도 이 오프시즌에도 일부 그러한 무브들이 보인다.

2010/11/16  Jake Westbrook과 재계약, 2년/16.5M + 8.5M 옵션  (C-)
Westbrook은 2008년 팔꿈치 수술을 받기 전에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꽤 괜찮은 투수였다. 그리고 2010년 그는 건강을 찾았고, Cards에 합류한 후의 성적도 괜찮았다. 로테이션의 depth에 불안감을 느낀 Mozeliak으로서는 이 계약을 해야만 하는 이유가 여러가지 있었을 것이다. 당시의 상황을 봐서는 이해할 수 있는 결정이었지만, Westbrook이 작년 시즌에 심하게 삽질을 하여 결국 좋지 않은 계약이 되고 말았다. NTC만 안 넣었어도 이번 오프시즌에 트레이드 되었을텐데... 하여간 NTC를 너무 쉽게 내주는 습관은 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스탯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년은 약간 불운했던 면도 있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올 시즌에는 작년보다는 약간 리바운드하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2010/11/30  Blake Hawksworth를 Dodgers에 내주고 Ryan Theriot를 받는 트레이드 단행  (D)
Hawksworth를 내준 것은 그다지 심각한 출혈은 아니었다. 비록 트레이드 후 작년 시즌 Hawksworth의 패스트볼 구속이 갑자기 95마일까지 올라가면서(원인불명) 성적이 좀 더 좋아졌지만, 지금 Cards의 불펜진을 보면 Hawksworth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우완 릴리버는 KMac 뿐이고, 마이너리그에도 파워 암이 잔뜩 있으므로, Hawksworth가 아쉽지는 않다.
문제는 Theriot를 받아와서 주전 유격수로 삼았다는 것이다. Theriot는 공/수/주 아무것도 안 되는 플레이어였는데, 특히 유격수로서의 수비는 정말 좌절스러워서, 수비만 놓고 본다면 머리를 쥐어뜯게 만드는 정도가 거의 Thurston과 비슷할 정도였다.
Mo와 TLR은 그가 팀 케미스트리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는데, 진짜 그런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다. 이 팀이 결국 2011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Theriot가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던 시절에는 성적이 그저 그랬던 것도 사실이지 않은가? 그가 그렇게 팀 케미스트리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면, 왜 전반기의 팀 성적은 그모양이었을까? 케미스트리는 원래 9월에만 생겨나는 것인가?

2010/11/30  FA Brian Tallet과 계약, 1년/0.75M  (D+)
Mozeliak은 Dennys Reyes 대신 Brian Tallet을 제 2 LOOGY로 삼았는데, Tallet이 나름 좌타자 상대로는 좋은 스플릿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폭망이었지만... 불안한 불펜은 Cardinals가 2011 시즌 전반기에 고전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다.

2010/12/04  FA Lance Berkman과 계약, 1년/8M (A+)
이 오프시즌 다른 모든 것을 빼더라도 이 딜 하나로 성공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서두에서 이야기했듯이 이 팀은 업그레이드가 무척 어려운 팀이었는데... 유일한 방법이 있다면 이런 모험을 감행하는 것이었다. 어중간한 플레이어를 데려와 봤자 기존의 옵션보다 나을 것이 없었고, 특히 코너 외야의 경우는 Allen Craig이 있어서 replacement level 자체가 이미 리그 평균보다도 위에 있었다. Craig보다 더 나은 옵션이 있을까 싶었지만... Berkman이 답이었던 셈이다.
물론 이 무브는 매우 큰 모험이기도 했다. Berkman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2010 시즌 성적이 상당히 좋지 않았는데, Mo는 심지어 그를 외야수로 영입한 것이다. 타석에서의 리바운드는 기본이고, 2004년 이후 1루수로 뛰어온 데다가 무릎도 좋지 않은 Berkman을 외야에 기용하겠다는 대담한 발상을 하다니... 역시 Mo의 깡은 인정해 줘야 한다.
이 딜은 결국 대박이었다. Berkman은 특히 시즌 초반 잉여가 부진에 빠져 있을때 혼자서 팀 타선을 이끌다시피 하였고,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해 준 후 플레이오프에서도 월드시리즈 6차전 연장 10회에 극적인 동점타를 때리는 등 매우 큰 공헌을 하였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Mo의 무브로 보통 시즌 중반의 Rasmus 트레이드가 많이 언급되지만, 나보고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역시 Berkman 계약이라고 할 것이다. 실력 뿐 아니라 누구처럼 틱틱거리지 않고 media-friendly한 태도, 그리고 유머러스한 인터뷰까지, Berkman은 정말 멋진 플레이어이다.

2010/12/12  Brendan Ryan을 Mariners에 보내고 Maikel Cleto를 받는 트레이드 단행 (C-)
Ryan의 트레이드는 이미 Theriot 영입 때부터 예견되던 일이었는데... 결국 2주일도 못 가서 트레이드되고 말았다. Theroit가 유격수 포지션에서 저지른 수많은 만행을 생각하면 참 씁쓸한 무브인데... Theriot와 Ryan은 타석에서 똑같이 84 wRC+를 기록했지만, 수비력은 하늘과 땅 차이가 났던 것이다. 어쨌거나 TLR이 Ryan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할 가능성은 거의 0 이었으므로, Mo로서는 그를 트레이드하는 것 외에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한 어쩔 수 없는 사정도 있고, Maikel Cleto가 꽤 흥미로운 유망주이긴 하나, 그래도 이 무브에 대해 이보다 더 좋은 평점을 주기는 힘들 것 같다.

2010/12/14  FA Gerald Laird와 계약, 1년/1.1M  (C-)
Laird는 그냥 평범한 백업 포수였는데, 백업 포수에게 1M 이상 쓰는 것은 낭비인 것 같다. 더 낮은 평점을 줄 수도 있었지만, 월드시리즈때 방방 뛰던 모습이 생각나서, C-를 주었다.

2011/01/14  FA Miguel Batista와 마이너 계약  (D-)
이 계약은 그냥 depth 차원에서 맺었다고 하면 별 문제가 없는 계약이었겠지만... 이 팀의 감독은 안타깝게도 TLR이었고, 결국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되어 한동안 TLR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삼진보다 볼넷을 더 많이 기록(16 K/19 BB)하며 삽질을 하다가 방출되었는데, 29.1이닝이나 던지게 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Batista는 이후 Mets와 계약하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깜짝 완봉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1/01/22  FA Nick Punto와 계약, 1년/0.7M  (B)
내야진의 허접한 depth를 고려할 때, 베테랑 내야수의 계약은 괜찮은 생각이었는데, 특히 글러브가 좋고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Punto는 좋은 선택이었다. 비록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으나, 건강할 때에는 여기저기 땜빵을 하며 팀에 쏠쏠하게 보탬이 되었다.

기타 별 임팩트 없는 무브
2010/11/13  Bryan Augenstein을 웨이버에서 픽업(from Diamondbacks)
2010/11/22  Raul Valdes와 마이너 계약
2011/01/14  Ian Snell과 마이너 계약
2011/01/15  Ramon Vazquez와 마이너 계약
2011/01/19  Freddie Bynum과 마이너 계약
2011/02/04  Jim Edmonds와 마이너 계약
Edmonds는 결국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은퇴했지만, 어쨌거나 그를 다시 보게 되어 참 반가웠다.

Rule 5 Draft (2010/12/09)
MLB phase에서 아무도 지명 안함
Brian Broderick을 Nationals에서 지명하였으나 이후 돌아옴.

Arbitration Eligible
Brendan Ryan - 트레이드 함
Kyle McClellan(1년차) - 1.4M에 계약

Option Decision
Albert Pujols(16M for 2011) - 픽업
이건 뭐 그야말로 no-brainer였다. 고민할 필요가 없는 무브였는데... 이 옵션이 픽업되느냐는 애초부터 관심사가 아니었고, 이 오프시즌에 연장계약을 체결할 수 있느냐가 문제였는데... 결국 실패했다. 이때부터 2011 시즌이 잉여가 Cardinals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던 것 같다.

FA Decision
Jake Westbrook - 재계약 (글 앞부분 참조)
Brad Penny, Pedro Feliz, Aaron Miles, Jeff Suppan, Dennys Reyes, Mike MacDougal, Randy Winn - 재계약 포기

FA가 된 녀석들은 정말 아무도 아쉽지가 않았다. 이렇게 많은 허접 선수들을 데리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따름이다.


Berkman 영입 이외에 그렇게 인상적인 무브는 없었으나, 그것으로도 충분했던 오프시즌이었던것 같다. 우승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되는 것일 지도 모르겠으나...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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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jdzinn 2012.03.20 14: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린 소개하는 자막에 Lynn Sanity라고 나와서 뿜었습니다.
    던지는 거 보니 오프스피드 피치가 다소 무난하긴 합니다. 외야로 잘 맞은 타구가 많이 갔는데 2010년에 멤피스에서 피홈런 이슈가 있었지요. 릴리버 때와 마찬가지로 포심 구위 유지가 중요하겠습니다.

    애덤스 똥파워에 대단히 감명 받았습니다만 당장 빅리그 올리면 백발백중으로 대형 선풍기가 될 수준입니다. 좀 더 공을 골라야 될텐데요. 떨어지는 변화구에 완전 쥐약입니다.

    살라스 합류가 늦다 했는데 득남 했군요.

    테헤란은 양키 시절 이안 케네디 보는 느낌입니다. 포심이 가벼운 작대기 같아서 제구 안 되면 배팅볼 되기 십상이더라는... 이번에 판타지에서 뽑았는데 복권 안 터질 것 같습니다ㅎ

    위에 skip님이 언급하셨지만 잭슨은 스윙이 그저 그렇습니다. 아직도 준비동작이 너무 산만하구요. 그래도 공은 나름 골라가면서 치는 게 긍정적입니다. 타일러 그린에게 제일 부족한 부분인데 말이지요.

  3. yuhars 2012.03.20 15: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애덤스는 생각보다 빠르더군요. 오늘 병살 쳤을때 거의 1루까지 도달한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가끔 애덤스가 3루타 기록하는거 보고 깜짝깜짝 놀랐었는데 이런 스피드를 보니 나름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ㅋㅋ 그리고 KG가 스프링캠프 유망주들 평가해놓은거 보니 애덤스의 평가가 아주 좋더군요. 바디도 왈라스보다는 배드 바디가 아니라고 하면서 문제없다는 말도 하구요. 아마 올해 좀 더 발전해준다면 골든슈미트 같이 전국구로 뛰어 오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만 역시 선구안이 문제긴 하더군요. 아마 주전 1루수를 시키면 삼진왕 포텐도 좀 보이고, 아니더라도 기본 100개 이상의 삼진은 깔고 갈것 같더군요.

    린은 불펜으로 90마일 중반때 속구 던질때도 플라이볼 피쳐였으니... 선발로는 뜬금포 좀 맞을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부쉬스타듐을 홈으로 쓴다는건 린에게 큰 이점이긴 하네요. 그리고 오늘 린이 던지는거 보니 하위선발에서 쓸만한 워크호스는 해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출난건 없지만 나름 모든게 안정적이고 고만고만한...ㅎㅎ 물론 이것도 시범경기에서 보여주는 모습이라서 100% 신뢰는 할 수 없지만요.

    맷 카프 치는거 똑바로 본건 오늘이 처음인것 같은데... 이넘 장갑을 안끼고 타격하더군요. ㅡ.,ㅡ 지가 블게인가...ㅎㅎ 그리고 메이저에도 올라왔던 넘인데 이런 특성도 모르고 이넘을 유망주 평가에서 코멘트 달았다는것에 살짝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네요. 다음에는 영상 좀더 찾아보고 코멘트 해야겠습니다. ㅋㅋ 암튼 선구안은 짭퉁은 아닌것 같고, 오늘 홈런도 아주 쉽게 때려 넘기는걸 보니 유틸 플레이어로 사용하면 쏠쏠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판타지 이야기 해보자면....... 나름 회심의 픽으로 뽑은 어틀리가 또 무릎에 이슈가 있더군요..... 어글라나 다른넘 뽑을걸 그랬습니다. ㅠ.ㅠ

    • BlogIcon FreeRedbird 2012.03.20 16: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Matt Carpenter의 맨손 타격은 2011 유망주 리스트 때 이미 코멘트에 포함되었습니다. ^^
      http://birdsnest.tistory.com/272

      옛날 코멘트에도 있습니다만, TLR이 아직 남아 있었다면 맨손 타격을 칭찬하는 인터뷰를 한번쯤 했을 것 같네요. ㅎ

    • yuhars 2012.03.20 16:32 Address Modify/Delete

      엌 과거 코멘트에 맨손 타격이 언급되었었군요. 링크된 코멘트를 보니 확실히 기억이 납니다. 당시 코멘트를 정독했었는데 벌써 잊어버린거 보면 제가 얼마나 맷 카프에게 소홀했었는지 알겠네요...ㅎㅎ 그리고 이놈의 망할 기억력이란...;;; 암튼 맷 카프에게 살짝 미안해집니다.ㅎㅎㅎ

  4. BlogIcon FreeRedbird 2012.03.20 16: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판타지는 다른 리그에 참가하시는 분들을 고려해서 일주일 일찍 드랩을 했는데... 그 사이에 여기저기서 부상 소식이 들리더군요. Utley도 그렇고, Soria는 TJ 수술 받고 시즌 접을 수도 있는 분위기이고... 복불복입니다만... 이런 폭탄들을 드랩하신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_-;;

  5. BlogIcon anders_friden 2012.03.20 23: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미기도 공에 얼굴을 맞았네요..제 쿠엔틴도 시즌초 결장..

  6. BlogIcon skip 2012.03.21 01: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Adams는 예전에 인터뷰 몇개 찾아보면서 느꼇던 건데 너무 공격적이에요. 어지간하면 치고, 나는 쳐서 안타건 뭐건 만들 수 있다는 마인드랄까. AAA에서 이 부분은 좀 고쳐야 하지 싶더군요, 뭐 workholic이라 하니 잘만 지도해주면 발전 가능하지 않을까 봅니다.

    Lynn은 뭐 구속이 늘었어도 개인적으로 기대치가 4-5선발인건 변하지 않은터라. 고딩 때 크게 부상 한번 당하고 이후론 큰 부상은 한번도 없었고, 딜리버리도 쓸만한데다, 자기가 자기 몸 오펜시브 라인맨에 어울린다 이야기 하듯 떡대 하나는 죽이는 놈이니 만큼, 이닝이터로 쭉 써먹어야죠.

    25인 로스터 들 대부분의 선수들은 PD에서 인터뷰 하지 싶었는데 Salas나 Sanchez는 안 뜨네요. 전자는 매년 잔부상이 좀 있던 놈이 작년에 너무 많이 던졌는데 어떻게 몸상태는 적절한지 궁금하고, 후자는 이대로 가다간 수술 한번 하고 뻗을 분위긴데 뭐 좀 바꾸고 있는거 없나 궁금한데 말이죠. 둘 다 영어가 짧아 Goold나 Strauss가 인터뷰 시도조차 안하는거 같네요.

  7. BlogIcon FreeRedbird 2012.03.21 01: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Arodys Vizcaino가 TJS를 받게 되었다네요. Joakim Soria는 TJS의 거장(?) Dr. Yokum을 만나러 갔는데.. 이쪽도 아마 수술로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도 누군가 큰 부상 소식이 터지지 않을까 불안불안 합니다. Swagerty가 마이너 캠프로 내려간 뒤 별다른 뉴스가 없는데요. 최소한 Spur를 제거하는 수술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8. BlogIcon jdzinn 2012.03.21 13: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산체스 던질 때 트레이너가 두 번 올라왔는데요. 첫번째는 이유를 모르겠고 두번째는 강습 타구에 맞아서였는데 아무 이상 없이 이닝을 잘 마쳤습니다. 영어는 아예 못하는 것 같더군요.

    로젠탈이 컷 되기 전 마지막 등판을 가졌는데 포심이 아주 그냥 캐논볼 *.*
    이번 스캠만 보면 젠킨스, 로젠탈 > 밀러, 마르티네즈네요ㅎ

    벍만이 페팃도 리쿠르팅 했었더군요. 이 양반 정말...ㅋㅋㅋ

    • BlogIcon FreeRedbird 2012.03.21 17: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by gosh 블로그를 보니 Sanchez의 첫번째 트레이너 방문은 "Sanchez가 자기 손톱에 엄지손가락을 베여서" 였다고 합니다. -_-;;

    • yuhars 2012.03.21 21:45 Address Modify/Delete

      로젠탈 포심 아주 좋더군요. 왠지 작년 맛이 좋을때의 포심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올해는 전국구 유망주로 올라설것 같은 확신이 들더군요. 로젠탈의 올시즌 성적이 기대가 됩니다.

      쉘비는 살 너무 뺏다고 종크먹은것 같던데...ㅋ 스프링캠프에서 홈런을 펑펑 맞은 이유가 줄어든 웨이트 때문에 구위가 줄어든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약간 들더군요.

      벅만신이 카즈에 와서 하는거 보면 벅만신의 영입은 A++를 줘도 아깝지가 않네요. 정말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ㅎㅎ

    • BlogIcon skip 2012.03.21 22:31 Address Modify/Delete

      아, 그거, 쉘비 어이없게 팀에서 살(근육)을 찌우라고 프로그램을 다시 짜줬다죠 ㅋ

      열정남 Carp, 모범 기독교 신자 Waino에 이어, Miller는 작년 알콜 사건도 그렇고 뭔가 살짝 맹한 백치미 컨셉으로 자리잡을 꺼 같아요 ㅋ

  9. lecter 2012.03.21 22: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카프가 다시 목 디스크가 좋지 않아져서 캠프를 떠나 세인트루이스로 복귀했다고 하는데요...4월 한달은 못 볼거 같은 느낌이군요.

  10. BlogIcon skip 2012.03.21 22:5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직까진 그렇게 심각한 단계는 아닌거 같은데, 기사를 보니 아무래도 Disc가 아닌 여러번 Carp를 괴롭혔던 신경계 부상인거 같네요. 조금 불안하기도 합니다...

  11. BlogIcon FreeRedbird 2012.03.22 10: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Fangraphs에 Carpenter 관련 글이 떴습니다. 뭐 새로운 뉴스가 포함되어 있지는 않습니다만, 부상-회복-부상-회복을 무수히 반복해온 Carp의 커리어를 잘 보여주고 있네요.
    http://www.fangraphs.com/blogs/index.php/carp-hooked-by-bulging-disc/

    특히 그의 "주요 부상"을 나열해놓은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 Right shoulder inflammation
    * Right shoulder labrum tear (surgery)
    * Right shoulder scar tissue (surgery)
    * Right upper arm nerve injury
    * Right elbow bone spurs (surgery)
    * Right elbow ligament tear (surgery)
    * Right shoulder Teres Major strain
    * Right elbow ulnar nerve injury (surgery)
    * Right shoulder nerve injury
    * Left oblique strain
    * Bulging disc in the neck

    대략 rotator cuff 부상 빼고는 투수가 겪을 수 있는 모든 심각한 부상을 골고루 다 겪어본 듯 합니다. Reifer의 ACL도 있긴 하지만 투수가 흔히 겪는 부상은 아니니.. 근데 커리어의 이 시점에서 rotator cuff가 나가면 은퇴 확정이 될 테니 별로 보고 싶진 않군요.

    어쨌거나 이렇게 많은 큰 부상과 수술들을 겪어오면서도 37세가 될 때까지 잘도 던져 왔네요. Labrum tear 하나만으로도 커리어가 위험한 수준인데.. 그야말로 철인이네요.

    저는 작년 월드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버텨준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12. BlogIcon skip 2012.03.22 22: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Blair had a very positive outing. In fact one of his walks had 2 horrible calls by the ump where the batting was walking back to the dugout twice when the up called him back because it was a “ball”. He seems to believe that he figured out why he was getting bombed so much last year. Today was a very positive outing for Blair. Dennis Martinez seems to be taking a special interest in him and they talked after the performance. He also hit 94 during his performance.

    Maness had a good outing but he was pitching to short season guys. That said I think he starts the year in QC. Most impressive player of the week for me has been Breyvic Valera, the guy is going to be this years Oscar Taveras. That and Victor DeLeon has big time stuff. Very impressive.

    라고 future redbirds 댓글에 있더군요. Blair 리바운딩 할 수 있으려나요 ㅋ

    • BlogIcon FreeRedbird 2012.03.23 10: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렇다면 올해가 Blair를 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다른 팀 스카우트들도 그렇게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13. yuhars 2012.03.23 10:55 Address Modify/Delete Reply

    BA팜랭킹이 나왔네요. 카즈는 10위 군요. 역시 BA가 카즈 팜을 가장 낮게 평가했습니다. 위에 있는 다른팀들은 다 이해가 되는데 보스턴 팜이 카즈 팜보다 위에 있는건 납득이 안됩니다만... BA가 보스턴 유망주를 선호하는 편이니 그냥 그러려니 해야 할것 같네요. ㅋ

    • BlogIcon FreeRedbird 2012.03.23 11: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angers가 전체 1위를 차지한 것은 Darvish를 유망주로 계산한 것이 한 몫을 한 것 같네요.

      저도 다른 팀들은 뭐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되지만 Red Sox가 우리보다 위라는 것은 참 납득하기가 어렵네요. RSox의 대표적인 유망주라고 하면 Bogaert나 Lavarnway, Middlebrooks, Swihart 정도일 것 같은데.. 얘네들이 Miller, Martinez, Jenkins, Wong, Taveras의 조합보다 진짜 더 좋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ceiling, depth, advancement 뭘 보더라도 Cards의 완승 같은데요. 도무지 이해가 안 되네요.

  14. H 2012.03.23 10: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캠 초반에 승률이 3할대였던 거 같은데 요즘 져 본 게 언제인지 거의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계속 이기면서 6할을 넘어섰네요. 오늘도 Nats를 9:0 완파...시범경기일 뿐이긴 하지만 뭐 이기니 기분은 좋네요 ㅎㅎ Greene 드디어 홈런 하나 쳤고..

  15. BlogIcon jdzinn 2012.03.23 13: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Craig이 오늘 날라다녔던데 개막일은 몰라도 15일 DL 이상은 끊지 않겠네요. 한 450PA 정도는 쉽게 받을 걸로 보입니다.

    안 보여서 불안했던 Pham도 맹타를 휘둘렀네요. 기회 보고 있는 sugar는 앞뒤로 끼었습니다.

    Ramos가 자꾸 볼넷을 고릅니다. 이상하군요ㅋㅋ

    릴리퀴스트가 Rosenthal을 굉장히 칭찬하더군요. 반면 Miller에 대해서는 좀 애매하게 대답했습니다. Miller는 괜히 감량했다가 싫은 소리 듣고 Martinez는 스캠 구경도 못해보는 사이 Jenkins, Rosenthal이 막 뜨는군요. 1, 2등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16. BlogIcon skip 2012.03.24 00: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Scott Gorgen도 드디어 돌아 왔더군요. 끽해야 91마일 찍는 수준으로 알고 있었는데 레이더건 오륜지 TJS 후 구속이 늘었는지 오늘 93마일 까지 찍었댑니다. 어찌 써먹어 볼만한 릴리버로 성장 가능할련지.

    Stock도 오늘 투수로 등판해서 2이닝 1실점 3삼진 잡았네요. 마이너 캠프 기록들을 한번씩 체크하고 있는데, 제 기억이 맞다면 Zack Cox랑 Tyler Rahmatulla가 쭉 잘 때리고 있고, Maikel Cleto는 스캠때와 마찬가지로 끝을 모르고 삽질 중입니다.

    Strauss가 Cora가 로스터에 들 걸로 예상한다 길래 뭔 소린가 싶었는데, 오늘 KMOX보니 그쪽 기자도 Cora가 edge가 있을 것 같다 예상하더군요. 둘 다 플로리다에서 보고 들은게 있으니 그런 얘길 할텐데, 아무쪼록 Mcarp로써는 하루하루 불빠따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좀 안쓰럽네요 작년에도 잘하고 올해도 잘하는데 뭔 Cora 자리 마련해 준다고 빠지거나 하면...

    어이없이 Joba는 또 시즌아웃 끊었습니다, 좋은 아버지 역할 하려 했을 뿐이것만... 쯧쯧...

  17. lecter 2012.03.24 09: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카프는 목 디스크 말고도 right shoulder nerve 문제가 다시 터졌군요. 이건 최소한 2달 짜리라고...많이 던지니까 어김 없네요 -_-

  18. BlogIcon skip 2012.03.24 16: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느정도 예상/각오 하고 있던 일인지라 별로 충격스럽진 않습니다만 정말 '여지'없네요 ㅋ 외부 영입 의사가 별로 없는 듯 보이는데, 그저 Lynn이 잘 해주길 빌어야 겠네요.

    말 나온김에 자잘한 소식들이나 붙여 넣어보자면...

    일단 타선. Matheny는 여전히 Beltran2번, Holliday 3번, Berkman 4번, Freese 5번을 구상중이라 하구요. Greene을 주전으로 기용 할 시 1,7,8번으로 쓰겠다 말한 적이 있는데, 시원한 선풍기 스윙에 답이 없다 느낀건지 앞으로 1번으로 쓸 계획은 없다는군요.

    그리고 Skip의 대안으로 Komatsu, Sugar, Chambers를 보고 있는 듯 한데, Chambers는 "still learning the game"이라 말하는 걸 봐선 Komatsu vs Sugar 싸움. 물론 활약도나 분위기나 Komatsu가 자리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하나 재미있는 건,

    Matheny noted that the outfielder “did it again yesterday. He has been pretty impressive.” The manager admitted he asked his boss, general manager John Mozeliak, early on if Komatsu’s Rule 5 status meant he should receive special consideration. Matheny was assured the intent is to select the best 25 players, despite their backgrounds. Komatsu’s selection “proved our scouts right,” as the manager gave a nod to those who identified the outfielder.

    TLR은 이런거 한번도 안 물어봤을텐데 ㅋ Mo와 힘의 균형 잘 맞췄으면 싶네요.

    몰랐는데 Pham이 맹타를 휘두른 그 날 다이빙 캐치 하다가 어깨를 다쳤나 보더군요. 다행히 다음날 정상훈련에 참가하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댑니다. 얜 터져서 자리를 잡아도 Furcal처럼 툭하면 DL 드나들 스타일이네요 뭐만 하면 크건 작건 계속 다치는지.

    이건 좀 ?한데, Maikel Cleto가 AAA서 특별한 조치가 있기 전 까지 불펜으로 뛴다 합니다. 딱히 선발로 기대치가 떨어졌다거나 불펜에 고정시키거나 뭐 이런 이유가 아니라, 빅리그 승격되면 거의 불펜으로 뛸 텐데 Cleto에게 불펜 경험(웜업 방법 등)을 좀 길러주기 위함이라 하네요. 한두명 DL 가면 올라올 투수들 중 1-2순위 쯤 되나 봅니다. 올 봄 유망주 투수들 중 제일 삽질하는 놈인데, 이제 정신좀 차리길.

  19. yuhars 2012.03.24 16: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뭐 작년에 우승 시켜 줬으니...;;; 큰 불만은 없지만 당연하다는 듯이 부상 입는거 보면 좀 씁쓸하기도 하네요. 아무튼 카프옹 걍 전반기는 푹 쉬고 후반기에라도 복귀하길 바랍니다. 그런데 후반기에라도 복귀 할 수 있을런지도 걱정이 되네요. 카즈 부상자들이 기간 맞춰서 돌아오는 꼴을 못봤으니 말이죠.-_-; 오스왈트는 여전히 6월 이후에 계약할거라고 하는것 같고... 린이 일단 땜방 들어가겠지만 만약 부도가 날 경우 빠르게 KMac팔고 오스왈트에 올인 했으면 합니다.

  20. BlogIcon jdzinn 2012.03.25 01: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Furcal은 전세계 모든 타자들 통틀어 스윙이 제일 퍼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개똥 플디에다 시츄에이셔널 배팅 같은 것도 못하고...; 최근에 Greene이나 DD가 리드오프로 나오길래 Matheny가 보기에도 '아 조낸 Fuck할놈이군하'라고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결국 1번으로 쓸 모양이군요.

    반면 Greene은 타석에서 생각이 없달까. 수 싸움도 하고 게스 히팅도 하고 그래야 되는데 일단 존에 들어오면 휘두르고 봐요. 것도 컨택 딸리는 놈이 투핸드 당겨치기 일변도라서 약점이 훤하죠. 체감상 0-2나 1-2 카운트에서 시작하는 느낌이고 투수들이 데리고 놀기에 딱 좋은 스타일입니다. 예전엔 TLR 때문에 그런갑다 했는데 그게 그냥 원래 그런 거였다는... 그래도 툴로 그럭저럭 땜빵하는지라 여전히 기대감은 갖고 있습니다.

    M.Carp가 플디는 레알인데 스캠만 보면 DD가 한 술 더 뜨더군요. 아주 악마같이 버티고 골라내는데 여차하면 얘가 시즌 중에 주전 SS 먹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21. lecter 2012.03.25 08: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옆동네 매드슨 TJS라는군요 -_-

    • H 2012.03.25 09:14 Address Modify/Delete

      선수에게는 안 된 일이지만 Cards에는 희소식이랄까 -_-;;
      올해도 Reds랑 박 터지게 싸워야 했는데 Madson 대신에 좌완인 Marshall이 클로저라면 아무래도 야악간 낫겠...죠?
      그리고 은퇴하겠다던 치퍼는 반월판 파열이라던데...유리몸 어디 안 가는군요.. 120경기 출장이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뭐 대부분의 시즌이 그렇게 진행되지만...시즌은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전력이 줄줄 새는 팀이 벌써부터 나오네요.

      그리고 작년 시즌보다 발 빠른 선수가 로스터에 많아져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Matheny 더블 스틸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은 저만 받는 건가요?;;

    • BlogIcon jdzinn 2012.03.25 11: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브런까지 징계 받았으면 금상이가 첨화였을 뻔;;
      근데 카프 뻗었으니 전력 줄줄 새기는 우리도 마찬가지 아니겠슴까. 판타지에서 아무도 안 뽑으려고 하던 유격수가 리드오프도 보고ㅋㅋ

      Matheny가 스피드 개선에 대한 의지도 보였고 Greene, Komatsu 이런 애들 추가되니 잘 뛰더군요. 잉여 없으니 퍼칼, 벨트란도 종종 뛸테구요.

      근데 Greene 얘 진짜 웃깁니다. 오늘도 1회부터 고딩도 안 할 실책 하더니 안타 치고, 도루 하고, 호수비 했다가 또 실책성 플레이 하고 혼자 아주 바쁘더군요ㅋㅋ

    • H 2012.03.25 13:27 Address Modify/Delete

      뭐 Braun은 오프시즌에 많이 바빴던 터라 올해 wRC+ 140을 넘기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 50경기가 그렇게 큰 팩터가 되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드는데요.. 물론 저것도 리그 평균 좌익수의 공격력을 많이 상회하는 수치입니다만 ㅎㅎ

      VOD 보다보니 Greene이 병살타 하나 멋진 에러로 잡숴주시고 바로 Ike한테 쓰리런 맞더군요.. 다치지만 않으면 좋은 타자라 판타지 1루수로 뽑아놨더니 하필 Cards 경기서 시위를..

1. Brendan "Boog" Ryan 트레이드되다.

Cardinals가 결국 Brendan Ryan을 트레이드해 버렸다. 상대는 Mariners이고... 받아온 플레이어는 Maikel Cleto라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싱글 A 레벨의 투수이다. Maikel Cleto는 도미니카 출신으로 21세의 우완 릴리버인데... 100마일의 강속구 외에는 별 특징이 없는 것 같다. Future Redbirds에서는 Cleto의 비디오 클립을 몇 개 볼 수 있다. 100마일을 넘나드는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K/9는 Adv. A 레벨에서 7.9에 불과하며, 3.9 BB/9로 이미 볼넷도 위험 수위까지 올라와 있다. 그러니까.. 공만 빠르고 stuff는 그저 그런 수준이며, 제구력도 별로라는 이야기이다. 아직 나이가 어리므로 로또 비슷하게 뽑아온 것이 아닌가 싶다. 유일하게 팜이 잘 길러내는 게 우완 릴리버이니 아주 조금은 기대를 해 볼 수도 있겠다.

어쨌거나. Brendan Ryan이 이렇게 가버린 것은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Brendan Ryan은 이제는 현역 최고의 수비형 유격수로 광범위하게 인정받고 있지만, 어딘가 정신줄을 놓고 다니는 것 같은 산만한 태도 때문에 아주 오래 전부터 La Russa 감독의 눈 밖에 나 있었다. 2010 시즌을 지나면서 미들 인필드가 팀의 최대 약점으로 꼽혔고, 결국 구단은 Ryan Theriot을 영입하여 업그레이드(?)를 시도하였다. Theriot을 2루에 기용한다면 그런대로 업그레이드라고 할 만 했지만, Skip Schumaker는 팀을 위해 포지션 변경도 마다않고 매일매일 열심히 온몸을 던져서 뛰는 허슬플레이어가 아니었던가. 감독이 너무나도 사랑하는 Skip의 입지는 요지부동이었고, 결국 미운털 박힌 Boog가 팀에서 방출되는 것으로 끝나고 말았다. 이제 그의 눈부신 유격수 수비와 특유의 어이없는 경기 후 인터뷰를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아쉬울 따름이다.

누군가의 말마따나, 이 팀은 1루수가 좌익수를 보고, 좌익수가 2루수를 보며, 2루수가 유격수를 보는 팀이다. 내가 Cardinals를 지켜본지 이제 11년 이 지났고... 그동안 대체로 이 팀의 수비는 좋은 편이었지만... 내년엔 충격적인 모습을 많이 보게 될 것 같다.


2. Ryan Theriot, 3.3M에 1년 계약하다.

연봉조정 2년차인 Theriot이 3.3M에 1년 계약을 맺었다. 3M 정도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조금 높은 연봉을 받게 되었다. 이제 Boog도 트레이드 되었으니 빼도박도 못할 주전 유격수이다. 어찌됐거나 내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2007-08년 2년 동안은 나름대로 꽤 좋은 선수였던 게 사실이다.


3. Rule 5 Draft 결과

메이저리그 Rule 5 Draft에서, Brian Broderick이 Nationals에 의해 지명되었다. Nats는 내년 1년 동안 Broderick을 25인 로스터에 두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웨이버를 통해 그를 Cards에 반환해야 한다. Broderick은 AA에서 4.9 K/9라는 형편없는 삼진 비율을 기록할 만큼 stuff가 좋지 않다. 컨트롤과 투심에 의존하는 그의 투구가 상위 레벨의 타자들에게 잘 먹히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AFL에서 증명되었다고 본다. 비록 Nats가 내년에 컨텐더가 아니더라도, 이런 투수에게 25인 로스터의 한 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낭비라고 본다. 조만간 돌아오게 될 것이다.

AAA 레벨의 Rule 5 Draft에서, Cardinals는 Jean Mijares를 지명하여 데려왔다. Mijares는 Twins 소속의 좌완 유망주였다. 마이너리그 Rule 5 Draft에 대해 잠시 설명하면... 기본적으로 드래프트 대상은 19세 이상의 나이에 계약한 경우 4년 이상, 19세 미만에 계약한 경우 5년 이상 같은 팀에서 뛰었으면서 보호 선수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로, 메이저리그 Rule 5 Draft와 동일하다. 다만, 메이저리그 Rule 5의 경우 40인 로스터 이외의 모든 선수가 대상이 되는 데 반해, AAA Rule 5의 경우는 40인 로스터 + AAA 로스터까지 보호선수가 되는 것이 다르다. 오프시즌에는 AAA 로스터가 38인까지 확대되므로, 무려 78인의 보호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중에서 계약한지 4-5년 이상 지난 선수들이 대상이 되는 것이다. 이정도 되면 쓸만한 유망주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단, AAA Rule 5의 경우, 지명한 선수가 반드시 AAA에서 1년을 있어야 한다거나 하는 로스터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지명해서 데려오면 그냥 끝이다. Mijares가 2010년 시즌을 루키리그에서 뛰었으므로, 내년에는 기껏해야 Batavia나 Quad Cities 정도에서 보게 될 것이다.


다음은 40인 로스터/페이롤 테이블을 업데이트한 것이다. 참고하시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


Today's Music : Duran Duran - Ordinary World (Live, 1999)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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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ecter 2010.12.14 11: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누군가의 말마따나, 이 팀은 1루수가 좌익수를 보고, 좌익수가 2루수를 보며, 2루수가 유격수를 보는 팀이다. <- 이 말은 명언이네요. 무엇보다도 라이언은 이 팀의 선수들 중에서 오랜만에 나온, 보는 거 자체가 재밌는 선수 아니겠습니까? 많이 아쉽네요.

    그리고 sickels의 리스트가 나왔더군요. 좀 충격적입니다 ㅋㅋ

    • BlogIcon FreeRedbird 2010.12.14 19: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러게 말입니다. 보는 재미가 쏠쏠했었는데.. 아쉽네요. 그 콧수염 티셔츠 입은 모습이 생각나네요.

  2. BlogIcon blunt 2010.12.14 11: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갈 수록 선수 구성이 좀 요상(?)해지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푸홀스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3. zola 2010.12.14 13: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뭐... 어느정도는 예상한 일이죠. 이제 그린을 믿을 뿐...
    그리고 시켈스의 리스트는 많이 충격적이네요. 스스로도 계속 gamlbe, aggressive 이런 단어를 쓰네요. 젠킨스가 2위라... 2, 3, 4, 5를 올해 드랩(마티아스가 올해 인터내셔널 드랩이던가요?)으로 선정한 거 보면 올해 제법 잘 뽑았다는건데 이거 다들 보시면 약간 충격적이실 것 같습니다.

  4. yuhars 2010.12.14 14: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라이언으로 파워암을 데리고온것에는 만족합니다만... 과거 4명의 골글을 데리고 있었던 시기를 생각하니 정말 격세지감이네요.ㅋ

    그리고 시켈스가 지난번 AFL삽질의 영향인지는 모르지만 칵스보다 젠킨스를 높게 평가했다는데 참 놀랐습니다. 확실히 칵스를 그닥 좋아하진 않는듯 하네요 그러고보니 지난번에 AFL 관람갔을때도 자기는 칵스의 특출난점을 모르겠다던가 한걸 본적이 있는것 같습니다..

  5. BlogIcon jdzinn 2010.12.14 15: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라이언 잔류가 팀에 명백히 도움이 될테지만 그닥 아쉽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렇게 된 거 그린이나 데스칼소 같은 애들 확실하게 테스트 해보길 바랍니다. 괜히 또 마일스, 펠리즈 같은 베테랑 중용 하면서 이도 저도 아닌 운영 하지 말구요. 프런트오피스가 갈팡질팡 하니 요즘은 푸홀스 재계약도 슬슬 걱정이 되는군요.

    시켈스는 그냥 09~10 드래프티로 도배를 해놨더군요. 거듭 오늘 mood가 어쩌고 저쩌고 하던데 독한 타이레놀이라도 먹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트레버 로젠탈 같은 선수가 있는지도 몰랐어요. 그나저나 우리 리스트는 언제...?^^

    • BlogIcon FreeRedbird 2010.12.14 19: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요즘 프런트는 전혀 원칙이 없으니.. 주전들이 부상이나 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 이상한 애들 데려와서 메꿀테니 말이죠.

      Sickels 리스트는 저도 의외였습니다. 우리 리스트에 대해서도 이번 주 내로 공지해 드릴 예정입니다. ^^ 올해는 작년에 비해 전문가들의 리스트가 좀 늦어지는 느낌이네요.

Cardinals가 LA Dodgers와 트레이드를 단행하였다.
Cardinals get : Ryan Theriot
Dodgers get : Blake Hawksworth

Hawksworth는 Cards 불펜에서 가장 기여도가 떨어지던 투수이므로, 거의 아무 것도 내주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것으로 Fernando Salas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개막전을 맞게 되는 것이 거의 확정되었다. 부상이 생길 경우는 Eduardo Sanchez의 콜업으로 대응하면 될 것이다.

Ryan Theriot은 08년과 09년에 2-3 WAR의 제법 쏠쏠한 활약을 하던 플레이어였으나, 2010년은 심각하게 삽질을 하여 replacement level로 떨어져 버렸다. 3 WAR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제 몫을 해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문제는 포지션이다.

Cards의 내야진은 현재 구멍투성이이다. 2루수 Skip Schumaker는 수비가 전혀 늘지 않는 가운데 공격까지 바닥을 치면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유격수 Brendan Ryan은 수비에서 제 몫을 해 주긴 했지만 공격은 Skip보다도 훨씬 안좋은 수준으로 추락하였다. 3루의 David Freese는 워낙 부상을 달로 사는 플레이어이다보니 내년에도 1년 내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지 매우 의문스럽고, 당장 시즌 개막 때 출장 가능한 컨디션이 될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런 내야진을 볼 때, 2루, 3루, 유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Theriot을 영입한 것은 일단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세 명의 건강과 삽질 수준을 생각할 때, 세 포지션을 모두 돌리더라도 아마 한 시즌에 400 PA 이상은 충분히 줄 수 있을 것이다. Theriot은 연봉조정 2년차로 3M 정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유틸리티맨으로는 비싼 연봉이지만 보나마나 레귤러에 가까운 출장 시간을 얻게 될 것이니 나쁘지 않은 지출이다.

그런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구단은 그를 수퍼 유틸리티가 아니라 주전 유격수로 쓸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 Brendan Ryan은 단지 수비력만 가지고도 로스터에 붙여둘 가치가 있을 만큼 수비가 좋기 때문에... Ryan-->Theriot으로의 업그레이드가 얼마나 될 지는 솔직히 좀 의문이다. 사실 업그레이드가 절실한 포지션은 수비도 안되고 공격도 맛이 간 듯한 Skip의 2루인데... La Russa 감독이 Skip을 끔찍이 사랑하는 탓에 2루수는 전혀 바뀔 것 같지가 않다는 게 문제이다.

Brendan Ryan은 올해 연봉조정 1년차로 1M 정도의 연봉이 예상된다. 이런 연봉에 단지 글러브 때문에 벤치에 앉혀두기에는 로스터 구성이 좋지 않다. 이미 Tyler Greene이라는 훌륭한 백업 미들 인필더가 있으니... 어쩌면 Ryan은 논텐더로 풀려 버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렇게 되었으니 La Russa 감독의 취향을 고려할 때 내년 타선의 1, 2번은 Skip과 Theriot, Jay 셋 중 두 명이 맡게 될 것 같다. 형편없는 출루율로 인한 타선 전체의 득점력 저하가 우려된다.


한편, Cards는 Blue Jays에서 방출된 Brian Tallet과 0.75M에 1년 계약을 맺었다. Tallet의 작년 성적은 형편없었지만, 좌타자 상대로만 보면 꽤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LOOGY, 즉 좌타자 상대로의 원포인트 릴리프로만 한정하여 활용한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선발로 기용하는 일은 제발 자제하도록 하자.


다음은 이러한 무브들이 반영된 40인 로스터/페이롤 테이블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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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icardo 2010.12.01 17: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실망스러운 트레이드라고 생각합니다. 주전 유격수로 쓰기에는 수비가 좀 떨어진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 알고 있는 선수를 굳이 데려올 필요가 있나 싶네요. 차라리 유격수는 그냥 수비 좋은 B.Ryan 을 쓰고, 2루의 공격력을 업그레이드 하는 트레이드가 더 필요하지 않았나 합니다. 물론 그런 트레이드가 생각처럼 쉽지 않은 건 알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페이롤은 올라가는데 팀 전력은 그대로 인것 같아 걱정이네요...

  2. yuhars 2010.12.01 17: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테리엇도 엑스타인처럼 물어깨로 알고 있는데... 엑스타인 마이너로 봐야 될려나요?ㅎ 어쨋든 라이언에서 테리엇으로 바뀐게 업그레이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엑스타인은 출루율이라도 좋았는데 말이죠.ㅋ 그래도 테하다 같은 선수를 6M+@에 물어오거나 유리베에게 3년 21M을 주는 것보다는 좋은 딜인것 같기도 합니다.-_-;

    어쨋든 로또에서 대충 보니 올란도 허드슨을 영입하거나 혹은 트레이드를 통해서 2루수도 구한다고 하던데... 솔직히 올란도 허드슨의 영입이 가장 이상적인 대안이지만 카즈가 줄 돈이 있을란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런 루머를 통해 적어도 2루를 업글할려는 의지를 보이는것 같으니... 다음시즌에는 슈마커를 쓰더라도 땜빵이라면 모를까 주전 2루수로는 쓰지 않을듯 합니다.

  3. skip 2010.12.01 17: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younger eckstein 이죠 뭐. 많은 분들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트레이드지만, 이 또한 언제나처럼 cardinals 스러운 방법의 전력 보강이었음은 이미 다들 아시지 않습니까 하하.

    2b skip, ss the'riot' 이면 항상 유니폼은 더럽겠네요, 둘 다 hustle and grit으로 먹고 사는 player들이니.

  4. skip 2010.12.01 17: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참 strauss가 꾸준히 어필하듯 skip의 올 시즌 부진은 잔부상의 영향이 컸다고 어느정도 bounce back은 기대해봐도 됨직 합니다. 아시다시피 제 닉넴의 주인은 워낙 감독의 총애를 받는지라 딱히 utility role로 강등될 것 같지는 않고요 ㅎ

    그나저나 이 키스톤콤비는 수비가 답이 안나오네요. westbrook은 계약서 사인한거 후회하고 있을 듯 ㅎ

  5. BlogIcon jdzinn 2010.12.01 20: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 팀이 아무런 보강도 하지 않고 내년에 플옵 간다고 해서 별로 놀랍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보강은 해서 뭐하나 싶어요. 차라리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다거나 로또를 왕창 사모으는 편이 보는 재미라도 있지요. 테리오와 탤럿이라...?? 뭐 이러다 내년에도 마일스, 펠리즈, 맥두걸이 로스터에 드는 걸 보게 될겁니다.

  6. lecter 2010.12.02 10: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주인장님 말씀대로 Hawks야 거의 대가라 할 수 없으니까 Theriot을 2루수로 쓰거나 유틸로 쓴다면 전 좋은 트레이드라고 생각하는데, 하필 주전 유격수라고 해서...이럴 때 duncan은 딴지 안 거나요 -_-? Greene은 뭐 그냥 불쌍할뿐이고...

    어차피 팀 구성상 의미 있는 보강을 하기란 어렵지 않나 싶기에 이런 딜을 봐도 그냥, 저런 딜을 봐도 그냥 하는 생각이 듭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0.12.05 17: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Berkman 딜 까지 보니 올해 Mo 단장은 수비를 포기한 모양입니다. 공격에 올인하는 것 같은데... 이왕 그럴거면 애초에 Uggla를 데려왔어야지... Theriot은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선택이네요.

  7. BlogIcon blunt 2010.12.02 16: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Ryan Theriot'은 컵스 시절에 왠지 눈이 가는 선수였는데... 엑스타인과 비슷하기도 하고...
    허허... 근데 크게 기대 되지는 않네요 -ㅁ-;;;;

    • BlogIcon FreeRedbird 2010.12.05 17: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허슬플레이는 보기는 좋은데... 허슬플레이의 결과가 더 중요하죠. 결국 성적이 좋아야 되는 건데 말입니다.

  8. billytk 2010.12.04 21: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테리오를 2루로, 슈마커를 외야로 보내면 간단한데 존 제이가 어느정도 자리는 잡은거 같아서말이죠 ㅎㅎ

  9. BlogIcon Cardions 2010.12.05 08: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헉 카즈 벜만옹이랑 8M에 계약했네요..아마 주로 우익수로 출장할 듯한데..우익수로서의 UZR이 너무 형편없어서 타격이 올시즌처럼 부진하면... 뭐 제이보다야 확실히 업글되겠지만....크레익이아쉬운건 왜일까요?

    • BlogIcon FreeRedbird 2010.12.05 17: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Craig은 Spiezio 비슷한 역할을 맡게 될 것 같습니다. Berkman이 점점 좌투수 상대로 바보가 되어 가고 있으니 플래툰 시켜도 될 것 같구요. Jay는 벤치 플레이어가 적합합니다.

최근 Cardinals가 선보이고 있는 막장 수준의 경기력은 많은 팬들을 좌절시키고 있는데... 솔직히 한두 명 바꾼다고 갑자기 달라질 것 같은 분위기는 아니다. 하지만, 어쨌든 할 수 있는 노력을 한다고 하면, 가장 업그레이드가 절실한 포지션은 역시 미들 인필드이다.

Skip Schumaker  -0.1 WAR(.653 OPS, .293 wOBA, 82 wRC, -14.4 UZR/150 at 2B)
Brendan Ryan  0.2 WAR(.560 OPS, .257 wOBA, 57 wRC, 6.3 UZR/150 at SS)

명색이 컨텐더라면서 라인업에 Replacement Level 수준의 플레이어가 둘이나 들어 있는 것은 좀 곤란하다. David Freese가 복귀하면 Felipe Lopez가 미들 인필더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으므로, 적어도 한 명의 쓸만한 미들 인필더를 외부에서 영입할 수 있다면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다.

그래서..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에 매물로 나올 만한 미들 인필더를 찾아 보았다. 주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팀에서 골랐으며, 같은 NL 중부지구의 팀들은 제외하였다.

Ty Wigginton(Orioles)
연봉 : 2010년 3.5M
0.4 WAR
.339 wOBA, 109 wRC+
-14.5 UZR/150 at 2B

올해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는 Orioles로서는 모든 베테랑 선수가 매물이 될 것이다. 그래봐야 Wigginton과 Patterson, Luke Scott 정도겠지만... (설마 Tejada에 관심을 보이는 팀이 있을지?)

Wigginton은 내야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다는, La Russa가 아주 사랑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제대로 보는 포지션은 없지만 말이다. 시즌 초반에 비해 타격 성적이 많이 내려갔다. 별로 업그레이드라는 생각이 안 든다. 패스.

Mark Ellis(A's)
연봉 : 2010년 5.5M, 2011년 6M(팀 옵션)
0,5 WAR
.317 wOBA, 98 wRC+
-5.3 UZR/150 at 2B(2010), 7.4(Career)

Ellis는 Billy Beane이 좋아하는 플레이어이지만, Adam Rosales가 훨씬 싼 연봉에 잘해 주고 있으므로, 트레이드 매물로 나올 수 있다고 본다.

나는 A's의 경기를 보지 않으니 실제로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올해 Ellis의 UZR 값은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지만, 커리어 평균 UZR/150이 7.4에 달할 만큼 준수한 수비로 유명한 플레이어였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리그 평균에 가까운 방망이에 준수한 수비라면 Skip보다는 훨 나은 플레이어이다. 문제는 비용 대비 효용인데... 나머지 반 년 동안 대충 0.5~1 WAR 정도 업그레이드 된다고 봤을 때, 2M이 넘는 잔여 연봉과 트레이드로 사라지는 유망주들을 고려하면 과연 이게 이득인지 잘 모르겠다.

Christian Guzman(Nationals)
연봉 : 2010년 8M
0.6 WAR
.313 wOBA, 92 wRC+
-4.0 UZR/150 at 2B(2010), -4.6 UZR/150 at SS(2007-09 3년 평균)

Guzman은 공수 모두 리그 평균에 약간 못미치는 미들 인필더이다. 실력에 비해 비싼 연봉을 감안하여 패스. Nationals가 그의 연봉 대부분을 흡수하는 과감한 선택을 할 것 같지도 않다.

Dan Uggla(Marlins)
연봉 : 2010년 7.7M, 메이저리그 5년차
2.9 WAR
.375 wOBA, 134 wRC+
UZR/150 at 2B : 1.7(2010), -3.3(Career)

Marlins는 현재 지구 1위에 10게임차 뒤져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게다가 루키 1루수 Gaby Sanchez가 기대 이상으로 매우 잘해주고 있어서, 블루칩 유망주인 Logan Morrison을 코너 외야로 돌린다는 설이 돌고 있다. Uggla를 트레이드 하면 Chris Coghlan을 2루로 돌리고 Morrison을 LF에 기용할 수 있으므로, 특히 지출을 줄이는 것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고 있는 구단주의 성향을 고려할 때 Uggla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Uggla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그를 데려올 수 있다면 Skip에 비해 엄청난 업그레이드(잔여 시즌 동안 2~3승)가 될 것이다. 문제는 트레이드에 소요되는 유망주 패키지의 구성이다. 현재 Padres가 의외로 선전하고 있어 Adrian Gonzalez가 매물로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므로, Uggla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경우 타자 최대어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Marlins가 상당히 비싼 대가를 요구할 것으로 생각된다. 게다가, 그가 반년 짜리 렌탈 플레이어가 아니고 내년 시즌 후에야 FA가 된다는 점은 그의 몸값을 더욱 올릴 것이다.

Kelly Johnson(Diamondbacks)
연봉 : 2010년 2.35M, 메이저리그 5년차
2.7 WAR
.380 wOBA, 132 wRC+
UZR/150 at 2B : 0(2010), -4.3(Career)

Diamondbacks는 Braves에서 방출된 Kelly Johnson을 저렴하게 데려와서 쏠쏠하게 재미를 보았다. 올해 팀 성적으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해 보이니, 이제 다시 Johnson을 트레이드 해서 다시 한 번 알뜰하게 잘 활용할 기회이다.

문제는 그의 월별 공격 스탯이다.

April .313/.404/.750 .479 wOBA
May .245/.351/.418 .347 wOBA
June .235/.345/.333 .308 wOBA

6월은 비정상적인 슬럼프였다고 생각되지만... 4월의 맹활약 역시 뽀록으로 보인다. 어쨌거나, 그는 2009년을 제외하고는 적어도 평균 이상의 타자로 인정받고 있었고... ZiPS 역시 남은 시즌 동안 그가 .839 OPS, .368 wOBA의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를 데려올 수 있다면, Uggla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다. (남은 시즌 동안 2승 정도는 도움이 될 듯) 이번에도 역시 문제는 유망주 패키지의 구성이 될 듯 하다. Johnson은 Uggla와 마찬가지로 내년 시즌이 끝난 뒤에야 FA가 된다. 연봉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오히려 Uggla보다 경쟁이 치열할 수도 있다.

Jason Bartlett(Rays)
연봉 : 2010년 4M, 메이저리그 5년차
-0.1 WAR
.287 wOBA, 76 wRC+
UZR/150 at SS : -13.4(2010), 1.7(2007-09 3년 평균)

꼭 플레이오프 희망이 없는 팀들만 트레이드를 하라는 법은 없다. Rays의 경우는 쓸 만한 선수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오히려 문제가 되고 있다. 미들 인필드만 해도, Ben Zobrist를 외야로 옮긴 뒤에도 여전히 Sean Rodriguez, Reid Brignac, Bartlett 세 명이 남아 있고, 여기에 여러 포지션을 떠돌고 있는 Willy Aybar까지 하면 네 명이나 된다. 이쯤 되면 한 명 정도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정상이다. Rays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몸값이 제일 비싸면서 올해 삽질 중인 Bartlett을 처분하고 싶을 것이다. 이왕이면 Sean Rodriguez나 Reid Brignac이 더 좋겠지만, 컨텐더이면서 예산도 빠듯한 Rays가 굳이 최저연봉을 받으며 잘해주고 있는 그들을 트레이드할 이유가 없다.

Bartlett은 메이저리그 주전이 된 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작년과 같은 뽀록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올해의 성적은 납득하기 어려울 만큼 안좋은 수준이다. 후반기에는 아마도 리그 평균에 살짝 못미치는 2007-08년 수준의 타격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한편으로 2009년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선 그의 UZR 값도 마음에 걸린다. 연봉도 제법 되고 하니 패스. Bartlett을 데려와서 그가 NL에서 부활하기를 기대하는 도박 보다는 차라리 Tyler Greene을 유격수 자리에 계속 기용해 보는 것이 나을 듯 하다.


결론

시도해 볼 만한 미들 인필더 매물은 결국 Uggla와 K Johnson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런 트레이드를 시도할 경우 발생하는 유망주의 손실인데... Utley 급의 엘리트 미들 인필더라면 몰라도 Uggla나 Johnson을 데려오기 위해 Shelby Miller를 내주는 것은 상상하기가 어려우므로, Eduardo Sanchez나 Robert Stock, 혹은 Daryl Jones 등을 가지고 패키지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이런 유망주들을 엮어서 과연 딜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경쟁자가 없다면 모를까 다른 팀의 유망주 패키지를 이기기는 힘들어 보인다. 뭐... Marlins나 D-Backs가 어느 정도의 유망주를 원하는지 한번쯤 의사 타진을 해 보는 것은 괜찮을 것 같다.

만약 올해 드래프트한 상위 4명을 모두 계약할 수 있다면, R Stock + D Jones + L Lynn 혹은 A Reifer의 패키지로 Uggla를 찔러 보면 어떨까??

딜의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으므로, 트레이드를 타진해 보되, 일단 Freese가 빨리 복귀해서 Lopez를 2루에 많이 기용하고, 유격수 자리에는 Tyler Greene을 기용해 봄이 좋을 것 같다. 어차피 현재 2루와 유격수는 모두 replacement level 수준이므로, Greene 기용이 실패하더라도 그다지 타격은 없는 상황이다.

Today's Music : Michelle Branch - All You Wanted (Live, 2002)



즐감!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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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ecter 2010.07.09 22: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 중에 가장 땡기는 건 켈리지만...켈리보다는 그 옆에 있는 선수가 땡기네요. 순전히 빠심으로 -_-

  2. BlogIcon jdzinn 2010.07.10 03: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킵 계약이 참 그랬죠. 고생 많이 한 선수라 축하를 하긴 하는데 내심 좀 거시기했던...

    위에 언급된 선수들 중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는 어글라 뿐이라고 봅니다. 그나마도 잔여 연봉, FA, 스킵, 유망주 패키지 등을 따져보면 현실 가능성이 없구요. 자케티 시절이었다면 어떻게든 수를 낼거라 기대라도 해볼텐데 모질리악에겐 뭐 별로...

    결국엔 로페즈, 프리스 고정 & 스킵, 라이언, 그린으로 돌려먹기 한다에 500원 올인합니다.
    팀이 막장이다 보니 원래 있던 구멍들이 더 크게 보여서 그렇지 원래 이 팀은 푸홀리데이가 제대로 해주는 게 능사지요. 애당초 그렇게 하라고 짜놓은 로스터이기도 하구요. 시즌초는 할러데이가 통으로 말아먹더니 언제부턴가 푸홀스가 스탯 놀이 분식회계 하면서 병살타만 주구장창 생산해내는 느낌입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0.07.12 11: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맞는 말씀입니다. 이 로스터는 수퍼스타 4명(Pujols, Holliday, Carp, Waino)과 그들을 도와주는 나머지 선수들로 짜여져 있죠. 수퍼스타들이 이름값을 해 주고 나머지 선수들은 리그 평균 정도만 해 주면 어쨌든 좋은 성적을 내게 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수퍼스타들은 기대만큼은 살짝 못미치더라도 꽤 괜찮은 활약을 해 주고 있습니다. 허나 Supporting cast도 적어도 리그 평균은 해 주어야 하는 것인데... 몇몇 선수들이 replacement level을 리그 평균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 billytk 2010.07.10 11: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은 할러데이가 터져주네요. 요새 은근히 불방망이 중인듯...
    그나저나 구스타보 샤신 참 오랜만에 보는듯요 -_-

    • BlogIcon FreeRedbird 2010.07.12 11: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나마 Holliday가 요즘 잘 쳐주는 것이 위안거리입니다. 대신 Pujols가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얘들은 둘 다 잘할 수는 없는 것인지...

  4. yuhars 2010.07.10 11: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글라가 떙기긴 한데... 이놈 연봉도 비싼데다가 카드를 맞추기도 어렵기 때문에 영입은 거의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 경기는 이겨서 다행이네요.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푸홀스를 고의사구로 거르자마자 터지는 홀리데이의 분노의 홈런... 이제야 이런게 터지네요. 솔직히 홀리데이에게 1700안겨준건 오늘처럼 푸홀스를 받쳐주라고 준것인데 올해는 거의 그런 장면이 없었죠.-_-; 이 둘만 오늘처럼 잘해준다면야... 트레이드는 벤치의 뎁스를 키워주는 것이나 좌완 릴리프를 구하는것 말고는 무리해서 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0.07.12 11: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업그레이드가 확실하지 않은 이상은 무리한 트레이드를 감행할 필요는 없겠죠. 그래도 미들인필드나 선발 1명 정도는 구해왔으면 좋겠습니다. 벤치의 depth는 사실 Winn과 Miles를 짜르는 것만으로도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_-

  5. skip 2010.07.10 17: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할리데이가 조금씩 조금씩 터져주기 시작하네요. 시크하게 인터뷰할때마다 별 걱정 안한다, 좋아질것이다, 말하는게 영 못미더웠는데, 참,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에 이어, 올라올 선수는 올라온다는 말을 생산해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허허.

    레즈가 대 필리스 전 2경기 남았는데 할교수님과 하멜스가 등판하네요, 2게임, 타선이 오늘처럼만 계속 터져준다면 잘하면 동률로 마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모젤리악이 이젠 대놓고 선발과 미들인필더 보강을 선언한 만큼, 또 존 제이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진 모르지만 상당히 잘해주는 만큼, 후반기 대 반격을 기대해 봅니다.

    쓰는사이 잠깐 보니 라즈 햄스트링 부상 교체에 프리즈 부상 장기화 기사도 있네요. 랜디 윈과 애런 마일스의 생명연장의 기도가 이렇게 보답받나요, 허허, 참. 아무튼 내일 경기 한번 두고보죠.

    • BlogIcon FreeRedbird 2010.07.12 11: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결국 1게임 뒤진 채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네요... 그나마 이만큼 따라온 것은 Holliday의 공이 큽니다. Freese의 부상 장기화는 별로 좋지 않은 소식이네요. 계속해서 함량미달의 미들인필더들을 라인업에서 보게 되겠습니다.

  6. zola 2010.07.10 22:5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실 할러데이는 6월부터 굉장히 잘해주고 있습니다. 작년 플옵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수비에서도 매우 좋은 면모도 보여주고 있구요. 프리즈의 부상이 다소 장기화되도 슈마커가 조금만 더 살아나주면 타선은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팀의 타격은 푸홀스와 할러데이가 핵심이니까요.

    문제는 내야진보다 투수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페니와 로시가 빠진 이후 혹스워스와 수판이 5이닝 넘기는게 힘드니 불펜이 대량소모 되면서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점수를 좀 주더라도 안정적으로 이닝만 좀 많이 먹어주는 선발(하렌이면 최고이긴 한데 댓가가...ㅋ) 하나만 들어와서 4~5선발 역할을 해주면 불펜도 다시 안정을 찾지 않을까 싶은데 시장에 그런 선수가 있기나 한지 모르겠습니다.
    생각해보니 리가 양키스로 갔으면 바스케스 튕겨나오는걸 받아먹었으면 괜찮았을텐데 아쉽네요.

    • BlogIcon FreeRedbird 2010.07.12 11: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Dan Haren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투수 중 한 명입니다만... 얼마전에도 La Russa와 쓸데없는 감정적인 말들을 주고받았고(La Russa 감독이 경기흐름을 바꾸기 위해 고의적으로 심판에게 어필한다는 얘기였죠)... 영입가능성이 0에 가까워 보입니다. 애초에 추진도 안 할 것 같네요.

      선발진 보강은 점점 시급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Suppan은 정말 못봐주겠네요. Lee의 영입으로 Rangers도 선발요원이 남아돌게 되었는데 누구 한 명 트레이드할 생각은 없는지... 원래 별로인 Matt Harrison은 제외하더라도 조만간 Rich Harden과 Derek Holland가 부상에서 복귀할테니 최소 두 명은 남는 셈인데, 젊고 포텐셜이 매우 높은 Holland를 내줄 리는 없을 것 같고... Scott Feldman이 매물로 나오지 않을까요? 얘는 리그 평균 수준의 투수입니다만 Cards 입장에서는 그정도도 감지덕지할 상황 같은데요...

  7. zola 2010.07.12 21: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펠드먼을 가장 가치가 낮은 상황에서 팔까 싶습니다. 작년엔 나름 텍사스 에이스 아니었습니까...ㅋ
    차라리 판다면 하든을 팔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무튼 누구라도 데려와야 합니다.
    누군들 수판보다 못하겠습니까. 사실 선발들이 광활한 부쉬스타디움 쓰고, 포수는 최고의 수비형 포수 몰리나에 언론이나 팬까지 자기 편인데 이 조건보다 선발하기 편한 곳도 없습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0.07.13 11: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Feldman의 작년 17승은 낮은 BABIP가 만들어낸 뽀록이죠. 에이스가 되기에는 stuff가 너무 부족하고(5.23 K/9), 그렇다고 그걸 메꿔줄 만큼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이 탁월하지도 않습니다(44.1%). 5일마다 마운드에 올라서 6이닝 3실점 정도로 던져주는 4선발 정도의 재목이죠. 하지만 이런 투수라도 지금의 Cardinals에게는 무척 도움이 될텐데요...


Big Mac에게 타격 지도를 받고 있는 Brendan Ryan.

Brendan Ryan이 미국시간으로 2월 9일에 오른 손목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링크(The Cardinal Nation)

Brendan "Boog" Ryan은 작년 시즌에 발군의 수비 실력과 그럭저럭 봐줄 만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일약 Cardinals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였다. 올 시즌도 주전 유격수로 시즌을 맞이할 것이 확정적이었으나, 이 수술로 약간 의문부호가 붙게 되었다.

구단에 따르면 Ryan은 앞으로 3주간 배트를 휘두르는 일이 금지될 것이며, 이후 재활을 거쳐 시즌 개막 때에는 완벽히 회복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Cardinals의 메디컬 리포트임을 감안하면, 정확한 회복 기간은 알 수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Ryan은 2007년 무렵부터 손목 부상에 시달려왔으며, 2008년 시즌은 손목으로 인해 거의 날리다시피 하였다. 이 수술로 고질적인 손목 부상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손목이 타자에게 매우 민감한 부위라는 점이 우려되기도 한다. 만약 Ryan의 회복이 생각보다 더디게 되면, Tyler Greene과 Julio Lugo, Ruben Gotay가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이다. (뒤의 두 명은 유격수 수비가 안 되지만, La Russa 감독은 의외로 그런 것에 개의치 않는 편이어서...)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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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dzinn 2010.02.11 14: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행히 팔레타가 손 댄 건 아니니 개막 후 한 달쯤 지나면 정상 가동 될 것 같네요. 어쩌면 팔레타 무서워서 말 못하고 있었을지도...(이런 현명한 자식;;) -_-

    쨌든 상황이 이리 된 만큼... 타일러야 스캠에서 좀 잘하자-

    • BlogIcon FreeRedbird 2010.02.12 14: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Tyler Greene은 3루수 후보로도 언급이 되고 있더군요. 어지간히 삽질을 하지 않는 이상 적어도 벤치에는 입성할 것 같습니다. Ryan이 개막 때까지 준비가 안 될 경우에는 저도 Greene이 유격수로 출장했으면 하네요.

  2. BlogIcon lecter 2010.02.11 19: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Mattew Leach가 소식을 전하자마자 밑에 달린 댓글은..'작년 글러스도 개막전 이전에 준비가 된다고 했다!'라는 댓글 ㅎㅎ

  3. BlogIcon Q1 2010.03.02 09: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일단 Felipe Lopez를 다시 데려왔더군요

앞의 글에 이어서...
이번에는 타자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Albert Pujols의 NL MVP 등극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올 시즌 Cardinals의 타자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플레이어, 바꿔 말하면 팀 기여도가 가장 높았던 플레이어는 누구일까..." 같은 질문은 완전히 시간 낭비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Pujols를 빼고 나머지 중에서 고르라고 하면? Holliday는 뛰어난 활약을 했지만 시즌 중반에 합류했다는 페널티가 있다. 과연 Pujols에 이은 2위와 3위는 누구일까????

스탯을 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든 스탯은 Fangraphs에서 가져왔다. 단, EqA는 Baseball Prospectus에서, RC/27과 Pit/PA는 Baseball-Reference에서 각각 가져왔으며, Fangraphs에서 다루지 않는 포수의 수비능력에 대해서는 Driveline Mechanics에 올라왔던 포스팅을 참고로 하여 직접 입력하였다.

여기에서도 약간의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wOBA나 EqA, RC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 참고. WAR에 대해서도 이전 포스팅 참고. Plate Approach 항목에서 Pit/PA는 해당 타자가 타석당 본 평균 투구 수를 의미하며, O-Swing%는 스트라이크존 바깥의 공에 스윙을 한 비율, Swing%는 전체 투구에 대해 스윙을 한 비율이다. 여기에서 스윙을 한 비율은 말 그대로 방망이를 휘두른 것으로, 실제로 그 결과 공을 맞추었는지의 여부와는 관계가 없다.

홈런, 타점, 득점 이런 것들은 역시 타자의 능력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보다는 선입견을 심어 줘서 방해만 되므로 과감히 삭제해 버렸다.

위의 스탯 테이블은 WAR 순으로 정렬되어 있다. 즉, 위의 질문에서 Pujols에 이어 2, 3번째로 뛰어난 활약을 한 플레이어는 Yadier Molina와 Brendan Ryan이 된다. WAR가 누적 스탯인 관계로 Matt Holliday는 아쉽게 4위. 이런 결과가 의외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타자는 타격 이외에도 수비를 통해 팀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감안한 결과인 것이다.

팀 성적을 보면 타율이나 장타율, OPS가 그럭저럭 NL 상위권인데 비해.. 출루율은 10위에 불과하다. 이것은 Plate Approach라는 이름으로 묶어 놓은 스탯들을 보면 더욱 명확해지는데... 팀 평균 Pit/PA가 NL 16팀 중 15위에 불과할 만큼 타석에서의 인내심이 부족했던 것이다. O-Swing%가 14위, Swing%가 15위인 것을 보면 외 Pit/PA가 낮을 수밖에 없는지 이해가 가는데... 스트라이크존 안쪽과 바깥쪽을 가리지 않고 마구 스윙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볼넷 비율이 리그 12위에 불과하면서도, 삼진 비율은 리그 3위로 매우 우수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마구잡이로 스윙을 하면서도 삼진은 별로 당하지 않았다는 것은... Cardinals 타자들의 컨택 능력이 꽤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게 좋은 컨택 능력을 발휘하여 많은 공을 인플레이시켰으나, 팀 BABIP는 리그 10위로 중하위권이어서... 결과적으로 스윙을 많이 함으로써 큰 재미는 못 본 셈이다.

어쨌거나.. 이런 우수한 컨택 능력에 약간의 인내심을 좀 더 결합시킨다면 훨씬 뛰어난 타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타격코치가 타석에서의 공격적인 어프로치를 강조하던 Hal McRae에서 선구안을 보다 중시하는 Mark McGwire로 교체되었으므로, 내년에는 타석에서의 태도에 가시적인 변화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여기서부터는 각 플레이어들에 대한 평이다. 비교적 존재감이 적은 일부 벤치 플레이어들 및 땜방 요원들은 건너 뛰고자 한다.

Albert Pujols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초인적인 공격 스탯 외에도 주목할 부분은 바로 16 SB/4 CS이다. Albert Pujols가 팀내 도루 1위라니...!!! 그것도 80%의 성공률로..!!! 그는 그다지 발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아마도 가장 aggressive한 주자일 것이다. 때로는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베이스러닝을 하다가 홈에서 아웃당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상대의 허를 찌르는 도루 솜씨는 정말 훌륭하다.

올 시즌 골드글러브에 빛나는 Yadier Molina는 무려 4.1 WAR를 기록. Fangraphs는 3.4 WAR로 표시하고 있으나, 그것은 포수 수비력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포수 수비력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많이 있으나, 특히 올해 들어서 세이버메트리션들 사이에 아주 많은 논의가 있었고, 여기에서 내가 참고한 Driveline Mechanics의 글은 그 논의의 가장 최신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면 받아들여도 되는 수준으로 판단하였기에, 그들의 계산 결과(+6.6 Runs)를 반영하였고, 그 결과 4.1 WAR의 엘리트 플레이어가 되었다. 4.1 WAR면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들 중에서 TOP 50에 들어갈 정도의 퍼포먼스이다. 참고로 WAR 기준으로 2009 시즌에 Molina보다 아래에 있는 플레이어들을 몇 명 꼽아 보면... Michael Young(3.9 WAR), Adam Lind(3.7), Todd Helton(3.6), Jason Bay(3.5) 등이 눈에 띈다.

Molina와는 2011년까지 2년 합계 10.5M으로 저렴하게 계약이 되어 있으며, 2012년에도 7M의 옵션이 걸려 있다. Mozeliak이 2007년 시즌 후 단장에 취임한 다음 발표한 4년+옵션 장기 계약이 두 건 있었는데, 바로 Yadier Molina와 Adam Wainwright였다. 2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보면 두 건 모두 완전히 대박을 터뜨린 것 같다.

Brendan "Boog" Ryan은 ADHD 증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로 그는 예측불가능한 언행으로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그에 얽힌 전설(?)들에 대해서는 이 글을 참고. 예를 들면... Cardinals 선수들이 시즌 중반에 단체로 콧수염을 기르던 때가 있었는데... 팬들은 이를 기념하는 티셔츠를 제작하여 판매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얼마 후 콧수염을 잔뜩 기른 Brendan Ryan이 실제로 이 티셔츠를 입은 채로 TV 인터뷰에 등장하였다...!!! 팬들이 그런 모습을 TV에서 보고 얼마나 뒤집어졌을지 상상이 되시는지...??? (이 티셔츠는 지금도 판매되고 있다. 관심있는 분들은 여기를 클릭.)

어쨌거나... 그는 특유의 산만한 태도와 돌출행동, 그리고 작년의 형편없는 성적 등으로 La Russa 감독에게 완전히 찍혀 있었으나... 올 시즌 리그 평균 수준의 타격에 리그 최상급의 수비력을 함께 선보이며 오로지 실력만으로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였다. 작년에 이 정도 활약을 했었으면 Khalil Greene 트레이드 따위는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그의 올 시즌 UZR/150은 13.8로 메이저리그 전체 4위였다. 올 시즌 Cardinals 투수진이 좋은 성적을 낸 것은 Brendan Ryan이 유격수 자리에서 뛰어난 수비를 해 준 것도 분명히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Matt Holliday는 플레이오프에서의 치명적인 에러로 인해 시즌중의 활약이 많이 빛이 바래 버린 아쉬움이 있다. 그가 Cards로 트레이드될 당시, 세이버메트릭스 진영의 예상은 그가 2 WAR의 활약을 할 것이라는 것이었고... 내 예상은 2.3 WAR였는데... 실제로는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고 2.7 WAR라는 정말 훌륭한 스탯을 찍어 주었다. 이번 오프시즌의 별볼일없는 FA들 속에서(올해 FA시장의 수준은 근 몇 년 동안 최악인 것 같다.) 그는 단연 돋보이는 존재이다. 그러다보니... 계약금액도 아마 단연 돋보이는 존재가 될 것 같다는 것이 문제이다. John Mozeliak 단장은 점점 더 그와의 재계약을 자신없어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는데... 특히 Yankees와 Red Sox, Mets가 모두 외야수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Cardinals의 재계약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매우 낮아 보인다. 안타깝지만 다른 대안들을 찾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Xavier Nady와 같은 리그 평균 수준의 플레이어를 비싼 돈을 주고 고용하는 것은 네버! 절대! 안된다!!!!)

Colby Rasmus는 낮은 출루율을 빼면 그럭저럭 괜찮은 데뷔 시즌을 보냈는데, 특히 중견수로서 수비가 아주 좋았다. 마이너리그 시절 보여줬던 출루 능력을 회복하여 BB% 비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면,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대로의 스타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내년에는 .270/.355/.460 정도를 기대해 보고 싶은데... 이 정도 공격력에 올해 정도의 수비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대략 4 WAR 수준의 플레이어가 될 것이다. 그것도 메이저리그 2년차로서 리그 최저 연봉을 받으면서 말이다...!!!

Ryan Ludwick은 올 시즌 완전히 리그 평균 수준의 플레이어였다. Fangraphs에 의하면, 18.1 RAR에 18.1 replacement runs로 100% 퍼펙트한 리그 평균 그 자체였다고 한다. 리그 평균이 그다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작년의 대활약과 비교하면 정말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 수 있다. Ludwick이 조금 더 잘 쳐 주었다면 좀 더 강력한 타선이 되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만약 올해의 Ludwick이 작년처럼 맹활약을 하고 있었다면, Holliday 트레이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Mozeliak 단장은 대신 Cliff Lee나 Roy Halladay를 데려오려고 시도하지 않았을까?

Skip Schumaker는 올해 초부터 2루수로의 변신을 시작하여,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점점 더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다. 시즌 초반 2루에서 그의 UZR/150은 무려 -20 이하였고, 나는 그의 수비력에 좌절한 나머지 "이 실험은 이제 그만 하자"라는 포스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후반에 들어서면서 그의 수비는 눈으로 봐도 정말 좋아졌고... 시즌이 끝나고 난 뒤 그의 UZR/150은 -8.5까지 좋아져 있었다. 올스타전 무렵에도 여전히 -10 아래였음을 생각하면, 하반기에는 아마도 플러스 값을 찍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학교다닐 때부터 작년까지 커리어 내내 외야수로만 뛰다가 29세의 나이에 2루수로 처음 변신하여 1년만에 평균 이상의 2루수가 되다니...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밖에 할 수가 없다. 이렇게 포지션을 바꾸면서도 그의 타격은 작년에 비해 거의 떨어지지 않았고, 팀의 리드오프를 맡아 .364의 좋은 출루율을 기록하였다. Wow!!!

WAR 순으로 정렬하여 그 순서를 따라 가고 있으므로... 여기서부터는 좀 우울한 이야기가 되겠다.
먼저 Mark DeRosa. 트레이드 이후 그는 홈런만 많이 친 것 말고는 팀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했다. OPS .696은 메이저리그의 주전 3루수로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304의 wOBA는 참 좌절스런 수준이다. 결국 트레이드 이후 거의 4개월 가까이 뛰면서도 고작 0.4 WAR에 불과하였는데... 0.4승을 더 올리기 위해서 Chris Perez와 Jess Todd를 트레이드해 버렸다니 정말 좌절이다. 뭐... 트레이드 덕분에 Joe Thurston을 라인업에서 거의 볼 수 없게 된 것은 참 다행이긴 했지만.. 그런 심리적인 만족 외에는... DeRosa는 별로 해 준 것이 없다.

Rick Ankiel은 작년에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올해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걸었지만, .288의 wOBA, .672의 OPS로 타석에서 Replacement Level보다도 못한 모습을 보이며 완전히 바닥으로 가라앉아 버렸다. 그나마 수비에서 약간 벌어 주어서... 결과적으로는 0.1 WAR로 사실상 Replacement Level 수준의 시즌을 보내고 말았다. 그를 편애하며 최대한 많은 기회를 주었던 La Russa 감독조차도, 시즌 중후반에는 그를 벤치에 앉힐 수밖에 없었다. 그는 현재 FA 상태인데, 에이전트 Scott Boras가 그를 주전 CF 감으로 생각하여 그에 상응하는 연봉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그가 Cardinals 유니폼을 입은 모습은 아마도 더이상 볼 수 없을 것 같다. 안녕 Ankiel. 지난 10년동안 즐거웠어.

Troy Glaus.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리는 바람에... Joe Thurston이 3루 수비와 주루에서 온갖 삽질을 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고... 이어서 결과적으로는 재앙이 된 Mark DeRosa 트레이드까지 일어나게 되었다. 특히 Glaus가 올 시즌 Cards 타선의 약점이었던 "타석에서의 인내심"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타자임을 생각하면... 그가 시즌을 날렸다는 것이 더욱 아쉽기만 하다.

Chris Duncan는 지난 시즌 신경 관련 부상으로 시즌아웃 된 후, 목에 티타늄 디스크를 삽입하는 대수술을 받았었다. 당시 선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비관적인 관측이 있었으나, 올해 Spring Training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서 시즌 초반 La Russa 감독이 Duncan - Ankiel - Ludwick - Rasmus 네 명을 번갈아 외야에 기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의 가장 뛰어난 장점이었던 장타력은 실종되어 버렸고, 설상가상으로 시즌이 진행되면서 컨택 능력까지 잃어버렸다. wOBA는 .306으로 replacement level이나 마찬가지인데다(참고로 올해 코너 외야수의 replacement level wOBA는 .305였다), 그는 Ankiel과 달리 수비가 젬병이기 때문에.. 결국 반 시즌밖에 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0.5 WAR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는 Red Sox로 트레이드 되고 말았다. 현재는 Red Sox에서도 방출되어, 집에서 놀고 있는 신세이다. Dave Duncan 투수코치의 아들이자 La Russa 감독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던 Chris Duncan을 과감하게 트레이드해 버린 것은 Mozeliak 단장의 올 시즌 최대 업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인간적으로는 참 안됐기 때문에... 그가 어딘가에서 재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

Nick Stavinoha. 지금까지 적어도 주전이거나 주전이기를 기대해 왔던 플레이어만 언급해 왔고... 나머지는 생략했는데... Stavinoha만큼은 예외이다. 왜냐하면... 고작 39게임 87타석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공수 모두에서 삽질을 하며 무려 -0.7 WAR를 기록하는 업적을 달성하였기 때문이다...!!! 파트 타임으로 잠깐잠깐 뛰면서도 이렇게 팀 성적에 해를 끼치다니... 절망적이다. 확실히 그는 몇몇 경기에서 적시타를 쳐서 정말 중요한 타점을 올린 적이 있었고, 덕분에 그의 WPA는 놀랍게도 +0.05 이다. 타격 RAR이 -4.4임을 감안하면 WPA가 아주 아주 약간이나마 플러스라는 게 신기할 따름인데... 문제는 클러치 능력이라는 게 거의 운에 가깝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2008 시즌에 57타석에 나와서 -0.95의 WPA를 기록, 클러치 능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 바 있다. 그는 내년에도 아마 AAA에 대기하면서, 외야진에 부상으로 구멍이 생기면 땜빵을 하는 역할을 계속 맡을 것이다. 그 이상의 역할은 기대할 수도 없고, 기대해서도 안될 것이다.

그리고 Khalil Greene. 영광스럽게도 -0.8 WAR로 팀 꼴찌를 차지했다. 그는 올해 6.5M의 연봉을 받았지만... 1 WAR=4.5M이라고 하면 그는 팀에서 연봉을 받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팀에 3.6M의 돈을 거꾸로 지불해야 할 만큼 나쁜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게다가 그를 데려오기 위해, Cardinals는 Mark Worrell과 Luke Gregerson을 Padres에 내주었다. Worrell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Gregerson은 2.50의 FIP를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의 우완 릴리버 중 하나로 떠올랐다. 11.16의 K/9 비율을 보면 정말 우울해진다. Cardinals 불펜에 필요한 존재는 바로 Gregerson 같이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보유한 우완 릴리버가 아닌가...!!! 그는 GB/FB 비율까지 1.37로 그라운드볼 비율이 높다. 어쩌면 Chris Perez나 Jess Todd보다도, Gregerson을 잃은 것이 가장 큰 타격이었을지도 모른다.


DeRosa나 Glaus, Ankiel은 올 시즌에 어차피 별 도움이 안되었으므로, FA로 인해 타격을 입게 되는 것은 Holliday 뿐이다. Holliday는 연간으로 보면 5-6승 짜리의 엘리트 선수이므로, 이를 대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시즌 내내 3루에서 Replacement Level 수준의 퍼포먼스를 얻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좌익수와 3루를 합친 퍼포먼스를 올 시즌과 비슷한 정도로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은 아닐 지도 모른다. 게다가, 새롭게 타격코치로 부임할 예정인 Big Mac이 타자들의 참을성을 좀 길러준다면, 어쩌면 올해보다 좋은 타선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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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Q1 2009.11.15 06: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푸돌인 래리 워커할배랑 같이 뛰고 나더니 (보고) 배워서(?) 베이스 런닝이 공격적으로 변한 거 같다는 생각을 예전에 했었더랬죠...(근거 없는 개인 의견입니다만. )
    (개인 취향상) 바람직한 모습이긴 한데 누구처럼 베이스러닝하다가 다치지만 않아주면 좋겠어요 무리해서 욕심만 내지 않으면 괜찮겠죠? ^^

    • BlogIcon FreeRedbird 2009.11.16 14: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Larry Walker는 "영리하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선수였습니다. 깔끔한 외야수비와 주루플레이가 참 인상적이었죠. Big Mac도 좋지만 Larry Walker를 코치로 초빙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습니다.

      Walker에 비하면 Pujols는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열심히 뛰고자 하는 그런 "열정"을 높이 살 수는 있겠죠. 아주 짧은 단타에도 1루에서 3루까지 뛴다든지... 내야땅볼에도 상대가 한눈을 파는 틈을 타서 2루에서 홈으로 뛰어서 득점한다든지... 좋은 플레이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3루코치 Oquendo의 스톱 사인을 무시하고 홈으로 무작정 뛰어들다 태그 아웃 당하는 일은 좀 자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Brendan Ryan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15-day DL에 올랐다.


Brendan Ryan

굳이 "mild hamstring strain"이라고 mild를 쓴 걸 보면 정말 별 거 아닌 부상인 모양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DL에 보낼 수밖에 없었던 것은... Khalil Greene 역시 오른 팔 부상으로 Day-to-Day 상태이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25-man Roster를 투수 13명, 타자 12명으로 비정상적인 구성을 해 놓고 있는 상태에서 middle infielder를 두 명 씩이나 벤치에 둘 수 밖에 없다면... 벤치 운용은 고사하고 타선 짜기도 힘들어진다. Khalil Greene과 Brendan Ryan 둘 중 하나를 DL에 보낸다면... 당연히 Ryan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서...

Tyler Greene(SS) : AAA Memphis --> ML St. Louis


Tyler Greene은 마침 포지션도 middle infielder이고... 이미 40-man Roster에 올라 있으므로 이럴 때 메이저리그에 올리기에는 아주 적합하다. 게다가 올 시즌 AAA에서 .296/.412/.423 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었다. 아마도 그가 이번에 메이저리그에 머무르는 기간은 15일 뿐이겠지만, 결국 언젠가는 그가 Brendan Ryan을 완전히 대체할 것이다.

Donovan Solano(2B/SS) : AA Springfield --> AAA Memphis


Tyler Greene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Donovan Solano가 AAA로 올라왔다. 올 시즌 그의 AA 성적은 .222/.300/.270으로 허접하지만 딱히 대안이 없었던 것 같다.

Pete Kozma(SS) : A+ Palm Beach --> AA Springfield


2007년 고졸신인으로 1라운드 지명이었던 Kozma... 벌써 AA라니 무척 빠르다. 물론 그 해에 역시 1라운드 지명이었던 Rick Porcello는 이미 메이저리그에 가 있지만... 그건 Porcello가 특이한 케이스인 것이고. A+에서 Kozma의 slash stat은 .315/.381/.384로 우수한 편이었다. Palm Beach가 속해 있는 Florida State League가 투수에게 유리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리그임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문제는 수비가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던 그가 올해 유난히 에러를 많이 내고 있다는 것인데...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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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9, Pirates 3
Box

Kyle Lohse  7IP, 5H, 1BB, 4K, 2ER
Albert Pujols  2-3, 1HR, 2RBI, 2R, 2BB
Colby Rasmus  2-4, 2R, 1BB

좋은 활약을 보인 플레이어가 많았지만 일단 여기까지.
자세한 기록은 박스스코어를 살펴보시기 바람.

Cardinals가 장단 12안타로 9득점하며 전날의 뼈아픈 역전패를 설욕한 모습이다.

타선은 대체로 고른 활약을 보였으며, 특히 Colby Rasmus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Kyle Lohse는 다년계약 후 첫 등판이었는데, 계속 오늘 같은 모습이라면 먹튀 소리는 듣지 않을 것이다.

오늘 La Russa 감독은 Ryan Ludwick을 벤치에 앉히고 Ankiel, Duncan, Rasmus로 외야진을 구성했는데, Duncan과 Rasmus가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어서 앞으로 외야 운용이 더욱 골치아프게 되었다. 4명 모두 선발 출장감인데 자리는 세 자리 뿐이니...

다만 우려되는 것은 3루에 어제는 Brian Barden이 선발 출장하고, 오늘은 Joe Thurston이 나온 것. Barden과 Thurston은 분명 좋은 유틸리티맨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좋은 "유틸리티맨"이란 말이다. 이들보다는 David Freese를 좀 더 믿어보면 어떨까 싶다. 어제 오늘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는 것을 보니 벤치에 내야수가 4명이나 앉아 있는 이유를 약간은 알 것 같다. La Russa 감독은 아마도 3루를 계속 돌려가며 맡겨볼 생각인 모양이다. (여전히 전혀 맘에 들지 않는 아이디어이다. 당장 Brendan Ryan을 DFA 하고 Brian Barton을 메이저로 올리란 말이다!!)

Troy Glaus가 두 달 이상 결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Cardinals 타선은 충분히 괜찮아 보인다. 투수들만 잘 던져 주면 올 시즌을 기대해 보아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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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Training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아마도 Brian Barden, Joe Thurston, Brendan Ryan 사이에 Infield utility job 두 자리를 놓고 마지막 경쟁이 남은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Date Transaction
4/2/09 Optioned OF Joe Mather to Triple-A Memphis.

이게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Joe Mather는 처음에 부상당한 Troy Glaus를 대신하여 3루에 선발 출장할 것 같은 분위기였으나, ST 초반의 활약 이후 심각한 타격 슬럼프에 빠지면서 3루 선발 자리를 David Freese에게 내주게 되었다. 비록 starter는 아니더라도, 여전히 Mather는 벤치의 right-hand bat으로서, 외야 세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utility man으로서 25인 로스터에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그런데 그는 결국 Triple-A Memphis에서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 결과 개막일 로스터는 다음과 같은 모습일 것으로 예상된다.

- Pitchers(12) -
Rotation(5)

#1 Adam Wainwright (Opening Day Starter)
#2 Kyle Kohse
#3 Todd Wellemeyer
#4 Chris Carpenter
#5 Joel Pineiro

Bullpen(7)
Jason Motte (Closer)
Josh Kinney
Kyle McClellan
Ryan Franklin
Trever Miller
Dennys Reyes
Brad Thompson

- Hitters(13) -
Catchers(2)

Yadier Molina
Jason LaRue

Infielders(7)
Albert Pujols (1B)
Skip Schumaker (2B)
Khalil Greene (SS)
David Freese (3B)
Joe Thurston (UT)
Brian Barden (UT)
Brendan Ryan (UT)

Outfielders(4)
Ryan Ludwick (RF)
Rick Ankiel (CF)
Chris Duncan (LF)
Colby Rasmus (UT)

Top prospect Colby Rasmus가 외야 유틸리티로 되어 있긴 하지만... Tony La Russa의 팀 운영 스타일을 생각할 때 적어도 1년에 400타석은 얻을 수 있을 것이니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나는 개인적으로 투수 11, 타자 14의 로스터 구성을 선호하지만 이건 감독 취향이니 딱히 할 말은 없고... 선발 로테이션의 부상 위험 등을 감안하면 투수 12명을 끌고 가는 것도 나름 일리는 있다.

그런데... 13명의 position player중 내야수가 무려 7명이고, 그 중에서도 middle infielder가 5명(!)이다. 작년 1년 내내 Cardinals 벤치에는 middle infielder가 2명씩 앉아 있었고, 이것은 벤치운용에 있어서 적잖은 마이너스 요인이 되었다. 그런데 올해는 아예 3명(Thurston, Barden, Ryan)이 앉아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이상한 로스터가 구성된 것은 Joe Mather의 슬럼프가 큰 원인이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Ankiel과 Duncan이 왼손 투수를 상대로 거의 무용지물임을 감안하면 벤치에 적어도 우타 외야수가 한 명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skillset이 비슷한 Barden이나 Ryan이 둘 다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은 로스터 낭비일 뿐이다. 둘 중 한 명은 마이너에 내려보내고 대신 Brian Barton을 로스터에 포함시켰어야 했다. 아무리 봐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로스터 구성이다.


Cards는 미국시간으로 6일 저녁에 Pirates를 상대로 홈에서 개막적을 갖게 된다. 상대의 선발은 좌완 Paul Maholm이다. 왼손을 상대로는 Schumaker 대신 Barden을 2루수-1번타자로 쓰는 것이 나을 것 같지만... Opening Day라는 상징성 때문에 아마도 그냥 Skip이 선발 출장할 것이다.

개막전 예상 라인업:
2B Schumaker
RF Ludwick
1B Pujols
SS Greene
CF Ankiel
C Molina
LF Duncan
P Wainwright
3B Freese

(현재의 로스터 구성은... 좌완 상대로 타선짜기가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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