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Prospects'에 해당되는 글 361건

  1. 2012.08.13 Farm 소식들 6
  2. 2012.07.19 이런저런 farm 소식들 7
  3. 2012.07.11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2 TOP 20 유망주 중간점검: 1-10위 13
  4. 2012.07.10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2 TOP 20 유망주 중간점검: 11-20위 6
  5. 2012.07.08 Trevor Rosenthal과 Cutter / Seth Blair 등 6
  6. 2012.06.29 Minor News 25
  7. 2012.06.26 James Ramsey 계약완료 9
  8. 2012.06.22 Batavia / Johnson City 주목할만한 선수들 5
  9. 2012.06.18 2012 Cardinals 드래프트 정리: 16-40 라운드 및 총평 4
  10. 2012.06.12 드래프트 6-15라운드 분석 25
  11. 2012.06.11 드래프트 1-5라운드 분석 17
  12. 2012.06.05 2012 MLB Draft, Day 2-3 Thread (Day 1 Recap 포함) 18
  13. 2012.06.05 2012 MLB Draft Thread (미국시간 6/4-6) 263
  14. 2012.06.03 짧은 Miller, Martinez, Draft 소식 1
  15. 2012.05.31 Farm Report 10
  16. 2012.05.21 이런저런 소식들 9
  17. 2012.05.16 Taveras, Maness 등 8
  18. 2012.05.11 로우레벨 듣보잡 릴리버들 소개 12
  19. 2012.05.08 마이너 소식들 6
  20. 2012.05.01 야수 포지션별 유망주 depth 점검 8
  21. 2012.04.27 Farm Report 15
  22. 2012.04.20 Farm Report 11
  23. 2012.04.17 Oscar Taveras, a Free Swinger 7
  24. 2012.04.16 Offday Farm Report 7
  25. 2012.04.11 Tuesday Farm Report 8
  26. 2012.04.07 Weekend Farm Report 22
  27. 2012.03.06 Billy Beane과 트레이드를 한다면? 29
  28. 2012.03.06 Cardinals TOP 유망주 리스트: Marc Hulet(Fangraphs) TOP 15
  29. 2012.02.22 Cardinals TOP 유망주 리스트: Seedling to Stars TOP 25 37
  30. 2012.02.21 2012 MLB Draft Bonus Pool: Cardinals, 전체 4위의 보너스 풀을 할당받다 12

Farm 소식들

Cardinals/Prospects 2012. 8. 13. 11:33 |


1. Shelby Miller의 turnaround



delivery adjustment와 no-shake rule이 적용된다는 기사가 나간게 6월 18일이죠. 이후 약간 조정기간을 거치나 싶더니만 7월 14일부터 8월 11일까지, 6경기 중 25일 1경기를 제외하곤 쭉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저 6경기 모두 PCL 올스타전 이후 경기들인데,



보이시죠, BB/SO 3/35 (!!!)


경기를 보면, 오늘까지도 지속중인 no-shake rule의 영향인지 눈에 띌 만큼 curve 구사 비율이 늘었습니다. 특히 경기 초반 curve 의존도를 크게 높히고 중반에 갈수록 직구 비율을 높이는 전략을 자주 선보이고 있는데,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어요. 말도 안될 정도로 높게 나타나던 HR/9%, HR/OFB% 수치도 아직 작년만치 만족스러울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씩 정상적인 수준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초반 다이어트 이슈로 야기된 구속/구위 문제는 완전히 사라졌구요. 최고 97mph에 이르는 강속구, 문제없이 팡팡 뿌리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Shelby Miller Rises 입니다.


2. Jorge Rondon


제구안좋은 파이어볼러는 절대 못 고칠것 같던 이 팀이 작년 Cleto를 각성시키더니만, 올해는 Rondon을 재탄생 시켰습니다.



올해 BABIP .282로 운이 좀 좋긴 합니다만, 작년 A+, AA 합쳐 6.47 BB/9을 기록하던 녀석이 스프링 트레이닝 사이 arm action 변경을 통해 올 한해 AA, AAA 합쳐 4.34 BB/9까지 내린 것은 (여전히 제구에 합격점은 줄 수 없어도) 분명 칭찬해 줄만 합니다. 스탯을 자세히 보면 작년보다 LD%는 크게 줄고, OCon%가 크게 늘었고, HR/9, GB% 역시 선보이기 시작한 two-seam의 영향인지 소폭 발전이 있었습니다.

90마일 후반대의 직구를 과시하지만, 사실 공이 데뷔 당시의 Motte처럼 깃털처럼 가벼운 과인데... 구단에선 구속에 집착하지 말고 살짝 줄여 95mph 근방에서 movement에 신경쓰는 투구를 하라 가르치고 있다는군요.


3. Oscar Taveras VS Colby Rasmus


나름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Big O VS Colby.


 

 Oscar Taveras (2012)

Colby Rasmus (2007)

 Opening day Age

 19

 20

 BA

 .323 (123/381)

 .275 (130/472)

 HR

19

 29

 RBI

 77

 72

 Double / Triple

28 / 5

 37 / 3

 SLG

 .577

 .551

 OBP

 .384

 .381

 BB/SO

 35/48

 70/108

 SB

 6

 18


스카우터나 많은 전문가들에게 이 주제를 던져볼 수도 있지만, 2007년 AA, Springfield 팀의 타격코치였고 현재 minor league hitting coordinator로 재직중인 Derrick May는 두 선수를 모두 바로 곁에서 지켜본 몇안되는 인사 중 하나인데요. May에게, 두 선수 중 누가 더 나은가에 대해 물었습니다.

May의 대답은...


"Taveras죠."

"간단해요. consistency의 문제죠. Colby는 잘 칠땐 정말 잘 쳤지만, 안 맞을땐 정말 아니었습니다. Colby가 Taveras보다 더 나은 Power를 가지고 있긴 해요. 07년, 20살의 나이로 29개의 홈런을 때려냈죠. 하지만 홈런이 전부는 아닙니다.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죠. 때문에 전 Taveras에 한 표를 던지겠습니다."


Taveras는 4월 17일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면 3할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5월 초 잠시 찾아온 슬럼프로 5월 타율 .287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월별 타율 역시 3할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Rasmus는 부상을 안고 뛰긴 했지만 07년 6월 .195, 7월 .215 부진 후 8월 광분하며 기복 심한 모습을 보였죠.


한편, Rasmus의 Plate Discipline은 스카우터들에게 좋은 평을 받아왔고, 너무나 공격적이고 무식한 스윙의 소유자인 Taveras는 이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구심을 받아왔지만, May의 생각은 다릅니다.


"Taveras는 strike out과 walk, 둘 다 많지 않은 타자입니다. Raz와는 또 다른 스타일이죠. Taveras의 배트 컨트롤은 정말 놀라워요. 무엇이든 할 수 있죠. 누군가 비교대상을 찾아야 한다면 전 Vladimir Guerrero를 꼽겠습니다."

"실제로 전 Vladi와 플레이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투수들은 Vladi와 정면승부를 하길 원치 않기 때문에 유인구를 많이 던지죠. 심지어 바운드 되는 공도 던지지만, 웃긴건, Vladi가 이런걸 쳐 안타를 만들어 낼 능력이 있었다는 겁니다. Vladi에겐, waste pitch 라는게 존재하지 않았죠."

"그리고 이 논리는 Taveras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그러나 수비와 스피드 분야에 있어서는 Rasmus가 Taveras보다 확실한 우위에 있죠. batter box에서 1루까지의 주파 속도, CF로써의 경험과 본능, 그리고 어깨 등등, Rasmus는 타고난 5-tool player 였습니다.

Taveras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CF로 뛰고 있는 Taveras는 시즌 초 batting coach Phillip Wellman로부터 경기 중 종종 포지션을 조정받곤 했죠. 현재는 그정도까진 아니지만, 여전히 CF 수비에 대해 코치들의 세밀한 지도와 가르침이 필요합니다.


May가 마지막으로 이야기 합니다.

"전체적으로 Taveras가 조금 더 나아요. 그녀석의 타격은 언제나 꾸준하고 위력적이죠."

"최근들어 수비에도 좀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것 처럼 보여요. 지금보다 더 좋은 중견수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작년보다 스피드도 더 빨라 졌더라구요."


4. 애증의 James Ramsey



초반 잘 좀 치나 싶더니 영 힘에 부치는 모습입니다. 이놈 받은 돈을 생각하면 이렇게 삽질하고 있으면 안되는데. FSL과 Roger Dean Stadium을 벗어난 뒤 어떻게 되나 지켜봐야 겠지만, .092의 ISO는 좀 심하네요. 이정도 ISO에 36경기 41삼진이라는 것도 영 부정적입니다. BABIP도 심지어 .330으로 높게 나오네요.

물론 36경기 9도루 모두 성공시킬 정도면 생각보다 빠른 스피드에 주루 센스도 꽤나 있는 것 같고, 삼진 머신이지만 나름 볼넷도 쏠솔히 골라내는 편이죠. 다시 언급하지만 프로 데뷔가 FSL과 Roger Dean Stadium 이란 것도 분명 고려는 해줘야 할 요인이구요. 좀 억지 긍정입니다만...

먹은 돈에 나이를 감안하면 내년 무조건 AA서 시작하고 AAA까지 살짝 넘봐야 하는데, 좀 잘해라 이놈아.


5. Michael Wacha



대학에서 워낙 많이 던지고 와서 5일 간격 1회 구원투수로만 등판하는 Wacha 입니다. Reliever로 평균 95mph, 종종 96-97mph의 '제구잡힌' fastball을 뿌려주고 있다네요. 약점으로 지목받던 slider도 막상 데려와서 던지게 해보니 그리 나쁘지 않다는 Vuch의 평이 있었습니다.

내년시즌 AA까지는 문제없이 치고 올라올 것 같죠?


6. Stephen Piscotty


Quad Cities쪽 관계자들에 따르면 Piscotty의 타구질이 상당히 우수하다죠? 아웃이지만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 strength 문제인지 아깝게 펜스 앞에서 잡히는 타구 등이 많은지라 보이는 성적보다 Piscotty에 대한 팀 관계자들의 평이 좋다 합니다. 말인즉, 1-2년 벌크 업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면, 현재 풀타임 5-60개 정도 때려낼 2루타 타구 중 상당수는 홈런으로 transition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다만 3루 수비는 좀 아스트랄한게, 결국은 포지션을 옮겨야만 할 것 같다는데요. 수비에 안정감이 전혀 없습니다. 잘할때는 참 잘하는데, 아닐때는 완전 지뢰밭이 따로 없다더군요. 그래서인지 36경기 12개 에러 중 대부분이 멀티-에러 입니다. 어깨가 강하고 종종 호수비가 나온다는데, 영 몸이 뻣뻣하고 글러브질도 그닥, 반응속도도 느리다네요. 이 팀 내야수비는 안정성이 최우선인데... 조만간 코너외야로 돌아설 것 같습니다. Craig의 길을 밟는듯.


7. Carson Kelly




7월들어 22경기 7홈런을 터트리며 기대좀 모았으나 8월 넘어오자마자 짜게 식어버린 Kelly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Kelly의 BB/SO rate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데, 여기에는 약간의 사연이 있다 합니다.

Kelly는 고등학교 시절 의도적으로 상당히 큰 자신만의 zone을 유지했다는데, 이유는 상대적으로 약한 팀의 타력 때문에, 어떻게든 Kelly가 한건 해주어야만 했던 상황이 많았기 때문이라 합니다. 그렇기에 Kelly는 이거 좀 너무 빠진다 싶은 공에도 배트가 자주 나갔고, Taveras 처럼 이를 자유자재로 다루진 못했지만,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다지요.

이를 파악한 JC 스탭들은 Kelly의 strike-zone을 다시 수정했고, 지금도 Kelly는 adjustment period를 가지고 있다 합니다. 삼진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으니, low level에서 정상적인 zone에 적응 잘 하면 지금(156 AB 7BB)보다 BB%에 많은 개선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 기타


- Colin Walsh가 오늘 DL에서 복귀하였습니다. 최근 Anthony Garcia의 극심한 슬럼프와 함께 페이스가 아주 안좋은 Quad Cities인데, MWL를 씹어먹던 Walsh의 복귀가 좀 힘을 받으려나요.

- Memphis는 승격한 Ryan Jackson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Brave로부터 Lance Zawadzki를 영입했습니다. 2010년부터 쭉 2할대 초반 성적을 거둬오던 85년생 SS입니다. 그냥 땜빵용이죠. Zawadzki와 함께 Pete Kozma가 SS로 좀 더 기용될 것이라네요.

- Memphis의 Tyler Lyons는 AA서 12경기 선발 등판, AAA서 11경기 선발 등판을 마쳤고 각 FIP 3.67, 3.37로 비스무리한 성적을 기록중입니다만, 승격 후 K/9 (7.55 -> 9.87), BB/9 (2.66 -> 2.06) 부분에서 큰 상승을 가져왔으나, GB/FB (1.74 -> 0.77)의 큰 하락폭을 가져오며 여러 사람들에게 지킬 앤 하이드도 아니고 어찌 된 영문인지 의문을 사고 있습니다.

- Samuel Tuivailala는 9 IP, 8 H, 10 BB, 15 SO, 1HR 이란 아스트랄한 성적을 기록중입니다. 너무 빨리 실전 마운드에 오른감이 없지 않은데, 구속은 점점 빨라져서 현재 fastball 최고 98mph 까지 기록 중이라네요.


이상입니다.


근 3주전 쯤, 그러니까 7월 말이죠? Dan Kantrovitz는 이런 멘션을 남겼더군요.

NOTHING BETTER THAN SCOUTING THE CAPE LEAGUE!


(-_-;;;)


좋은하루들 되세요!

Posted by skip55
:

1. Sam Tuivailala


고교시절 low 90s fastball을 구사하던 Tui, 8월 중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훨씬 빠른 시점에 실전등판을 가졌는데요. 2년만에 다시 오른 마운드에서 놀랍게도 평균 96mph을 광속구를 포수 미트에 쾅쾅 꽂아넣었다 합니다. 드래프트 당시에 비해 벌크업이 확실히 된게 원인이 아니냐?는 말이 있군요.

잘만 하면 Stock보다 먼저 Motte의 두번째 버젼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불펜으로 뛸 것이고, 선발/불펜 여부는 좀 더 지켜본 뒤 내년 봄에 결정할 생각이라네요.


2. Matt Adams



돼지의 맹타가 장난이 아니죠. 위 성적은 반수 정도 위로 평가 받던 Cubs 선수 Anthony Rizzo의 70경기 23홈런, .342 / .405 / .696과 비교해서도 그닥 꿀릴게 없습니다. 마이너로 내려간 후 타격코치와 빅리그서 고생했던 원인 중 하나인 '인사이드 오프스피드 대처법'에 대해 꾸준히 연습 중이라던데, 어떻게 기대를 좀 가져볼만 할까요.

아, 작년부터 계속 괴롭히고 있는 팔꿈치는 오프시즌 수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활에 오랜 시간 걸리진 않는지라 다음시즌에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 같습니다.


3. Carlos Martinez


Miller와 정 반대로, 팀 프런트는 Martinez에게 오프스피드 비중을 줄이고 직구에 좀 더 의존할 것을 시즌 내내 주문해 왔다 합니다. 물론 only four-seam이 아닌, sinker와 함께. Martinez는 Miller와 달리 100mph에 육박하는 fastball을 가지고 있음에도 sinker와 curve 등을 자주 (때론 지날칠 정도로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 7월 8일, 14일 두 경기 연속으로 curve가 말을 듣지 않았음에도 jake westbrook이라도 빙의된 양 sinker에 의존하며 도합 12 IP, 6 H, 2 ER, 19/4 GO/AO으로 호투했습니다.


4. Michael Wacha


GCL서 몸을 만들고 있는 Wacha는 7월 11일 2 IP, 2H, 3K 무실점 / 7월 17일 2 IP, 1HR, 3K로 도합 4 IP, 3H, 1ER, 6K를 기록 중입니다. John Vuch에 따르면 스피드 건이 잘못된건지 단순한 과장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최고 96-97mph의 fastball을 기록하였고, 알려진 것 보다 좋은 Curve를 선보였다네요. Wacha의 3rd pitch는 대학 3학년 시절 끌어올리던 slider인데... 역시 Curve 쪽으로 방향을 잡으려는 걸까요.

Max Foody 역시 GCL에서 뛰고 있는데, 아직 이녀석의 구속 등에 대한 리포트는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


5. Stephan Piscotty


이건 future redbirds에서 캡쳐한 내용인데,



얼마전 BP의 Jason Parks도 그렇고, Piscotty의 점진적 파워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말들이 조금씩 흘러 나오고 있더군요. 마침 QC에서 17경기 2루타 9개, 홈런 1개를 기록중인데... 좀 눈여겨 봐야 될 것 같습니다. QC 감독도 필드 전체를 활용하는 능력 뿐 아니라 강하게 때릴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한 선수라며 띄워주더라구요.


6. DRAFT 총정리


1. Michael Wacha, RHP : signed 1.9m / bonus pool 1.9m ......even

1. James Ransey, OF : singed 1.6m / bonus pool 1.775m ...... save 175,000

1. Stephen Piscotty, 3B : signed 1.4m / bonus pool 1.430m ...... even

1. Patrick Wisdom, 3B : signed 678,790 / bonus pool 969,700 ...... save 290,910

1. Steve Bean, C : signed 700,000 / bonus pool 870,600 ...... save 170,600

2. Carson Kelly, 3B : signed 1.6M / bonus pool 574,300 ...... lose 1,025,700

3. Tim Cooney, LHP : signed 404,400 / bonus pool 404,400 ...... even

4. Alex Mejia, SS : signed 250,000 / bonus pool 294,200 ...... save 44,200

5. Cory Jones, RHP : signed 220,300 / bonus pool 220,300 ...... even

6. Kurt Heyer, RHP : signed 165,100 / bonus pool 165,100 ...... even

7. Kyle Barraclough, RHP : signed 65, 000 / bonus pool 143,300 ...... save 78,300

8. Yoenny Gonzalez, OF : signed 50,000 / bonus pool 133,800 ...... save 83,800

9. Rowan Wick, C : signed 75,000 / bonus pool 125,000 ...... save 50,000

10. Jacob Wilson, 3B : signed 20,000 / bonus pool 125, 000 ...... save 105,000
---------------------------------------------------------------------------------------

11. Trey Williams, SS [계약 실패]

12. Max Foody, LHP : signed 385,000 / bonus pool 100, 000 ...... lose 285,000

13. Brett Wiley, SS

14. Anthony Melchionda, SS

15. Bruce Caldwell, SS

16. Joseph Scanio, RHP

17. Chris Perry, RHP

18. Jeremy Schaffer, 1B

19. Steven Gallardo, RHP

20. Mattew Young, OF

21. Joseph Almaraz, 1B

22. Casey Schroeder, C [계약 실패]

23. Tate Matheny, CF [계약 실패]

24. Lee Stoppelman, LHP

25. Mariano Llorens, RHP

26. Steven Sabatino, LHP

27. Joe Cuda, RHP

28. Dodson McPherson, OF

29. Andrew Hills, RHP [계약실패]

30. Kyle Helisek, LHP

31. Joseph Donofrio, RHP

32. Eduardo Oquendo, SS [계약 실패]

33. Ronald Shaban, RHP

34. Mark Trentacosta, LHP

35. Ben O'Shea, LHP

36. Alex Swim, C [계약실패]

37. Derrick May, OF [계약실패]

38. Javier Machuca, LHP

39. Michael Aldrete, RHP

40. Ian Rice, C [계약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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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draft bonus pool limit : $ 9,131,100

1-10라운드 spending 합계 : $ 9,128,590

Max Foody의 오버된 계약금 285,000을 포함한 총 Spending : 9,413,590

(BA에 따르면 9,443,990, 아마 몇몇 선수들에게 $30,000 가량을 더 쓴 듯)


$ 312,890 Over Budget,

312,890의 75%인 $ 234,668를 사치세로 지불합니다.


Trey Williams, Tate Matheny 등과 나름 슬리퍼로 주목받던 Ian Rice 등은 모두 대학진학을 확정 지었습니다. James Ramsey와 저런 황당한 계약을 맺지만 않았어도 최소한 한 두명은 GCL에서 뛰고 있었을텐데요. Oquendo의 아들도 JC에서 상위 학교로 진학하기로 했답니다. 도대체 왜 뽑은걸까요.


-_-;;;


7. 로스터 변동


Rosenthal이 올라오며 Springfield(AA)팀에 몇가지 로스터 변동이 있었습니다.


Scott Gorgen (AAA -> AA / Rosenthal의 빈자리를 메웁니다, Gorgen은 AAA 승격 후 난타 당하고 있었죠)

Jake Shaffer (Retirement / 새 진로를 찾아 대학에서 공부한다는군요)

Jose Garcia (AAA -> AA / Shaffer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Gorgen 처럼 강등되었습니다)

Jesse Simpson (Release / Fornataro, Butler, Hooker, Blazek, Rondon 등에 밀려 방출되었습니다)

Anthony Ferrara (A+ -> AA / 저 밑에 Hald가 올라오면서 승격된 것 같습니다)


Gorgen은 TJS 받고 2년 가까이 쉰 후유증 때문인지 현재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어 한다네요. 결국 불펜으로 돌아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Siegrist가 Rangers 산하 AA팀을 극복하지 못하고 두들겨 맞고 내려갔는데... Ferrara는 과연 어떻게 될지. 먼저 도전했던 고졸 유망주 2명 (Michael Blazek, Deryk Hooker)은 AA 단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현재 불펜으로 전환해 정착했죠.


한편, Quad Cities 쪽에서도 큰 로스터 변동이 있었는데요.


from Quad Cities to Palm Beach 승격

LHP Kyle Hald (4-5, 3.10 ERA)

RHP Travis Miller (3-0, 2.36)


from Quad Cities to Batavia 강등

3B/1B Roberto De La Cruz (.207 -_-;;;) and IF Neal Pritchard (.226)


from Batavia to Quad Cities 승격

SS Anthony Melchionda (2012 드래프트 14라운더)

RHP Kyle Barraclough (2012 르래프트 7라운더)


De La Cruz는 공수에서 모두 실망스럽네요. 1M 넘게 쏟아부은걸로 아는데...-_-;;;

Posted by skip55
:

1-10위 녀석들입니다. 내년 리스트에는 아마 Wacha와 Anthony Garcia 등이 이 리스트에 일부가 되겠지요.


1. Shelby Miller (AAA, stock falling)



오프시즌 잘못된 다이어트로 인한 직구 구속 감소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지나친 직구 사랑으로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던 Miller는 Brent Strom과 지난시즌 video를 꼼꼼히 살핀 뒤 행해진 몇가지 Mechanics 교정 및 팀의 강제적인 no-shake rule(포수의 리드에 절대 순응) 등에 힘입어 마침내  바닥을 치고 올라오나 싶었지만... 이번엔 fastball command에 약점을 노출하며 바닥을 뚫고 내려가고 있습니다. 밀러의 현재까지 피안타/피출루/피장타율은 무려 .291/.388/.505에 육박합니다.

시련을 거치며, 다시금 최고 96 mph의 fastball이 돌아왔고, 평균 변화구 구사량이 20%에도 못미치던 Miller는 한 경기 curve만 37%에 육박하게 던질 정도로 변화구 구사 및 발전에도 뒤늦게 열을 올리고 있으며, 심각하게 난타 당하고 있음에도 자신감은 전혀 상처받지 않고 무식할만큼 씩씩합니다만...

...... -_-;;;

아무튼, 이정도 까지 무너지리라 예상하진 못했지만, 지난해 직구 구사 비율이 평균 80%가 넘어가면서 목에 힘주며 "나는 직구로 삼진잡는게 너무 좋음" 따위로 말할때부터 언젠가 한번은 고비가 찾아올거라 생각했던 만큼, 이번 위기가 투수로써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디가 아프다거나, 구위를 잃은 것도 아니니까요.



2. Carlos Martinez (AA)



A+ 투수코치 Dennis Martinez 주도하에 delivery를 대폭 뜯어고쳤고, arm action은 좀 더 짧아지고 stride는 좀 더 길어지는 등, 육안으로 봐도 비교적 repeatable한 투구폼으로 바뀌었습니다. 간혹 release point가 일정치 않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여전한 100mph에 육박하는 광속구, plus potential pitch인 hard curve 그리고 changeup을 함께 구사하며 작년보다 성숙한, thrower가 아닌 pitcher로써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죠.

최근 리포트에는 two-seam에 강한 흥미를 보이며 low 90s two-seam을 상당히 자주 구사한다는 말이 있던데 한번 날잡아 확인해 봐야겠네요. 표본은 적지만 AA 승격 후 보여주고 있는 BB%와 GB%는 아주 마음에 듭니다.

아직도 선발이냐 불펜이냐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 delivery 수정효과를 떠나 체력적으로도 별 문제 없다 합니다. Martinez를 지켜본 대부분의 스카우터들 역시 선발로 계속 뛸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네요.



3. Oscar Taveras (AA, stock super rising)




무슨 말이 더 필요 있을까요. 92년생, 20살 꼬꼬마의 Texas League 폭격(LD% 하락이 좀 거슬리긴 하지만 어쨋든 .198서 .269로 폭등한 ISO는 정말 놀랍죠. 홈런 수를 배 이상 늘렸고 Hammonds Field가 아닌 원정에서 HR, ISO모두 더 높습니다!). CF로 계속 머무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지만 적어도 corner OF로썬 합격점 그 이상인 수비력, 작년과 크게 비교될만큼 눈에 띄게 잦아진 허슬 플레이와 동료들과 잘 융화되는 모습 등에서 돋보이는, Cards가 그렇게도 강조하는 intangible한 면모까지.

이번 futures games batting practice서 ESPN, BP등의 전문가들에게 대단한 호평을 받았는데, Law는 Vladimir Guerrero와 비견하더군요. 적어도 '타석'에서는 감히 비교할만 하다 봅니다. 2013 pre-season 유망주 랭킹 top 10은 이미 예약해 놨습니다. 



4. Kolten Wong (AA)




Greene과 Descalso의 2B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 지금 정도만 해 줘도 당연히 감지덕지겠지만, Dustin Pedroia와 Roberto Alomar가 거론되던 시즌 초반에 비하면 '약간' 실망스럽죠. high contract, great plate discpline, solid defense, above-average speed... 정말 다-- 좋은데 시즌 초반의 gap power가 실종된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4월 말 경, 타격폼 조금 수정하며 공 더 멀리 보낼 수 있어 좋다고 인터뷰하더니만, 설레발이 망발이라고 5월부터 ISO가 급추락 했습니다. 큰 문제가 아닐수도 있지만 Hammonds Field 덕에 좀 찝찝한 홈 원정 편차가 눈에 들어오네요.

아무튼, 이녀석은 어지간해선 폭삭 망하지도 않을 것 같고, 또 리그를 씹어먹을 만큼 대성 하기도 힘들꺼라 봅니다. 최소한 우리가 기대했던 '기본'치는 해줄 것 같아요. 요즘 Cano니 Pedroia니 Kinsler니 난리라 그렇지, 뭐 2루수가 이정도면 더 바랄 것도 없죠.



5. Tyrell Jenkins (A, stock falling)




시즌 초반 좋은 페이스 이어가다, 위에 보이는 5월 20일, 27일, 두 처참한 경기 이후 어깨 부상으로 한달간 DL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퐁당퐁당 놀이 중이죠. 초반 리포트엔 지속적인 changeup의 발전 및 repeatable delivery에 대한 감독의 호평 등 좋은 말 많았는데, 문제의 5월 20일부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운도 좀 안따르고 있긴 합니다만, 아직 자신의 '타고난 재능'을 마운드 위에서 '투수로써의 능력'으로 제대로 발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transition time이 좀 더 필요할 듯. 작년 Carlos Martinez가 A+ 승격 후 모습과 많이 흡사해 보이네요.



6. Zack Cox (AAA, stock falling)




지킬 앤 하이드!!! 보시다시피 4-5월, 말도 안나올 정도로 심각하게 부진하다, 5월 말 머리에 공 맞고 DL 다녀오더니만 복귀 이후부터 지금까지 미친듯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swing과 head movement에 약점이 있어서 그거 고치느라 처음 2달을 허비했다던데, '확실하진 않지만' 지나친 밀어치기 위주에서 탈피시키고자 하는 목적도 있었다, 라는 말 역시 들은 바 있습니다. 작년과의 LD%와 OFB% 비율차를 보면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 말이지 싶구요.

타석에서와 다르게 수비에서는 점진적으로 처음보다 성장했다는 평입니다. 몇경기보진 않았지만 제 저질스런 눈으로 봤을때도 아 저 녀석 3루 수비 못맡기겠다 정도는 아닌 듯 보였어요. 약간 뻣뻣하긴 한데... 어깨하난 확실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여전히 풀타임 20개도 버거워 보이는 파워가 아쉽죠. 이미 빅리그에서 자리잡은 Freese/Carpenter 콤보와 함께, 뭔가 Cox와 여러모로 비슷한 Piscotty, 저 밑에서 천천히 치고 올라올 Carson Kelly의 존재 등을 감안해보면 계속 이렇게 뜨거운 방망이를 이어갈 시 요긴한 NO.1 트레이드 칩으로 사용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라면 내년까지 파워 증강 까진 아니더라도 타격왕 포텐셜이란 드래프트 당시 평에 걸맞는 고타율을 유지하길 바래야겠죠.



7. Trevor Rosenthal (AA, stock rising)




A+ 건너뛰고 온 녀석 성적치고 '분명히' 준수합니다만, 낮은 BABIP와 하락한 K%, GB% 그리고 상승한 BB%. 어떻게 보면 잘하고는 있는데 좋은 쪽으로 발전하고 있는게 맞는건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번엔 보이는 성적 보다는 다른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하는데...

전 이녀석의 mentality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몇번의 소식과 인터뷰를 올렸지만, 읽고 접할때마다 느끼는건 그냥 무식하게 열심히만 하는 놈이 아니라, 정말 성실하고 하루, 한달, 한해 꾸준히 '자발적으로, 효율적으로 발전을 추구할 줄 아는 성숙한 친구'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딴길로 안 빠지고 야구에만 집중 또 집중하는 이녀석을 왜 스캠에서 Carp와 Waino가 싸고 돌았는지 알 것 같기도 해요. Carp는 "Rosenthal 같은 얘들 요샌 없어, 점마 진퉁이야." 라고 말했죠 아마?

물론 Miller나 Martinez만한 괴물같은 Ceiling은 아닐지 모릅니다. 하지만, CC 졸업할땐 fastball 딱 하나 제대로 던지던 녀석이, 작년 한 해 changeup을 자신의 second-pitch로 완성시켜 냈다면, 올해는 cutter를 레퍼토리에 추가하기 위해 낑낑 거리고 있죠. 결과 역시 나쁘지 않구요. 그리고 Miller와 달리 pitch-to-contact, keeping ball down 신봉하는, 또 그런 성향의 투수들만 성공적으로 키워내는 이 팀 철학에 딱 들어맞는 녀석입니다.

될 놈이랄까요. 감히 Miller보다 크게 될 것이라 찍어봅니다.



8. Matt Adams (AAA)



돼지녀석이 생각보다 꽤 유연하죠. 툭툭 밀어치는데 전혀 어색해 보이지도 않고, 승격 1달간 결과로 이어지진 않지만 다들 보셨다시피 똥파워도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인사이드로 파고드는 오프스피드 공들엔 완전 속수무책이고, 신인 특유의 압박감이 조금만 가해지면 멘붕되는 모습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죠.

여러 클럽 관계자들은 지난 1달간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던 Adams에게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 합니다. 다만 1루에 Craig이 있고, Craig을 Beltran 이후 RF로 돌리려 해도 괴물같은 Big O가 있기에, 포지션 문제로 트레이드 카드로 쓰일 확률도 없지 않을 것 같네요. 무엇보다도 위에 언급한 '인사이드 파고드는 오프스피드 피치'를 극복할 수 있느냐가 성공의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팔꿈치에 뼛조각이 발견되었고, 올 겨울 제거수술을 받는다네요. 작년부터 팔꿈치 부상이 몇번 있었는데, 이것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9. Jordan Swagerty (DL, Stock Falling)



갑작스런 Tommy John Surgery로 뻗어버린 Swagerty. 딱히 할 말이 없네요. 본인 트윗에 따르면 수술도 잘 끝났고, 재활 역시 순조롭게 진행중이라 합니다.



10. Ryan Jackson (AAA, stock falling)




애매...하죠. 6월 모든 면에서 흡족한 활약 후 7월 들어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는데, 그 전이나 후나 뭔가 애매하긴 마찬가지 입니다. 방정맞은 타격폼을 지명당시에 비해 상당히 개선시키긴 했습니다만, 아직까지 plus defense에 비해 타격이 영 만족스럽지 못하죠. 작년 2달간 광분할때 LD%가 황당하게도 40% 육박하던 기억이 나는데, 올해 좀 좋지 않습니다. 본인 커리어 19-20%선에서 어제까지 14.4% 기록중이네요. 뭐 하나 긍정적인 면을 찾자면, BB%의 상승, Oswing% (작년 11.5% -> 올해 6.7%), Ocon% (작년 61.3% -> 올해 42.9%)로 plate discipline은 나름 더 polish해 졌습니다.

AA의 출루머신 Greg Garcia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SS 유망주가 레벨을 떠나 거의 전무한데, 아무래도 또 어디서 외부수혈 해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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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아서, 우리가 작년 말에 직접 만들었던 Cardinals TOP 20 유망주들이 어떤 시즌을 보내고 있는지 점검해 보고자 한다. skip님의 활약으로 이미 이전보다 훨씬 빠르고 다양한 팜 시스템 소식을 접하고 있지만, 이렇게 한 자리에 모아서 정리해 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2 Cardinals TOP 20 리스트(링크)


오늘은 11-20위의 유망주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11. Maikel Cleto, RHSP/RP
Current : St. Louis Cardinals(MLB)
YTD Stat : (MLB) 9 IP, 7.00 ERA, 6.51 FIP, 15.0 K/9, 2.0 BB/9, 7.50 K/BB, 4.00 HR/9, 30.4 GB%

                (AAA) 32 IP, 3.94 ERA, 2.89 FIP, 11.53 K/9, 2.53 BB/9, 4.56 K/BB, 0.84 HR/9, 45.5 GB%
STOCK : STEADY

구단은 Cleto를 올 시즌부터 불펜에만 기용하고 있는데, 시즌 초반의 삽질을 극복하고 AAA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기록하다가 콜업되었다. 메이저리그에서 그의 문제는 피홈런인데, 작년에도 4.1이닝에서 홈런을 2개 허용하여 올해까지 총 13.1이닝에서 6개의 홈런을 허용하였다. 마이너리그에서는 계속 적당한 수준에서 피홈런을 통제해 왔으므로, 이것이 단지 샘플 사이즈가 작아서인지 아니면 그의 패스트볼이 메이저리그에서 잘 통하지 않는 것인지는 좀 더 두고 보아야 할 듯.

12. Matt Carpenter, 3B/1B/Corner OF
Current : St. Louis Cardinals(MLB)
YTD Stat : (MLB) 154 PA, .291/.364/.500, 133 wRC+, 0 SB/0 CS, 19.8 LD%, 41.5 GB%, 9.1 BB%, 20.1 K%
STOCK : RISING

Matt Carpenter는 스프링캠프에서의 좋은 활약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입성한 후 한 번도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 올 시즌 유난히 부상이 많았던 Cardinals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여기저기 빈자리를 메꿔 준 Carpenter의 공로는 결코 작지 않다. .209의 ISO는 뽀록으로 보이며, 앞으로 계속 이런 장타력을 보여줄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서 20%대를 기록하던 BB%도 올라갈 여지가 있어 보이므로, 장타력이 원래 수준으로 돌아가더라도 퍼포먼스가 크게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다. 요즘 메이저리그는 3루수 기근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Carpenter를 주전 3루수 감으로 생각하는 구단들이 있을 것 같다. 다가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Cox와 Carpenter 둘 중 하나는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13. Joe Kelly, RHSP
Current : St. Louis Cardinals(MLB)

YTD Stat : (MLB) 33.1 IP, 2.70 ERA, 4.32 FIP, 5.67 K/9, 3.51 BB/9, 1.62 K/BB, 0.81 HR/9, 46.7 GB%

                (AAA) 72.1 IP, 2.86 ERA, 3.35 FIP, 5.60 K/9, 2.61 BB/9, 2.14 K/BB, 0.25 HR/9, 53.3 GB%
STOCK : STEADY


Kelly는 Jaime Garcia의 DL행 이후 대신 메이저리그 로테이션에 포함되었다. 2.70의 ERA는 그 뒤의 스탯들이 나타내는 underlying skill들로 볼 때 계속 유지하기가 어려워 보이며, 실제로 경기를 봐도 그의 공은 그렇게 위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커리어를 이어 가기 위해서는 올해 AAA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50% 이상의 그라운드볼 비율을 유지하면서 볼넷을 좀 더 줄일 필요가 있다. 주인장의 눈에는 4-5선발 감으로 보인다.

14. John Gast, LHSP
Current : St. Louis Cardinals(MLB)

YTD Stat : (AAA) 57.2 IP, 5.31 ERA, 4.48 FIP, 6.71 K/9, 3.28 BB/9, 2.05 K/BB, 1.09 HR/9, 42.6 GB%

                (AA) 51.1 IP, 1.93 ERA, 3.69 FIP, 7.19 K/9, 2.28 BB/9, 3.15 K/BB, 0.88 HR/9, 44.7 GB%
STOCK : STEADY


Gast는 Springfield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주가를 끌어올렸으나, AAA 승격 이후 볼넷이 이닝당 1개 증가하면서 고전하여 AA에서 올라갔던 주가를 다시 까먹고 있는 중이다. 어중간한 탈삼진 능력에 어중간한 GB%를 가지고 있으므로, 볼넷을 억제하는 것은 그에게 정말 중요한 과제이다. 팜에 선발 유망주가 많은 반면 좌완 불펜 요원은 거의 없다시피 하므로, 좀 아깝긴 하지만 Gast를 릴리버로 전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Freeman보다는 낫지 않을까?

15. Adron Chambers, CF
Current : Memphis Redbirds(AAA)
YTD Stat : (MLB) 42 PA, .250/.325/.306, 55 wRC+, 0 SB/1 CS, 13.6 LD%, 54.5 GB%, 9.5 BB%, 28.6 K%
                (AAA) 206 PA, .317/.390/.389, 106 wRC+, 6 SB/2 CS, 10.5 LD%, 52.9 GB%, 10.0 BB%, 16.2 K% 
STOCK : STEADY

Chambers는 AAA에서 괜찮은 활약을 해 주고 있으나, 메이저리그에서는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Sugar와 번갈아가며 CF로 기용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Jon Jay가 절실히 그리워지곤 했던 것이다. 부족한 장타력을 선구안과 스피드로 메꿔야 하는데, 아직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집중력도 문제가 있고... 조금만 더 잘 해주면 좋은 4th OF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16. Boone Whiting, RHSP/RP
Current : Palm Beach Cardinals(A+), DL(Forearm flexor strain)
YTD Stat : 없음
STOCK : FALLING

작년과 재작년에 매우 인상적인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TOP 2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Whiting은 전완 부상으로 올 시즌 전혀 등판을 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예상은 6월말 복귀였으나, 7월이 되었는데도 별다른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툴이나 업사이드가 아니라 순전히 성적에 의해 주목을 받았던 유망주이므로, 계속해서 성적으로 자신을 증명해 주어야 하는데, 이렇게 경기에 나오지 못하면 주가가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17. Brandon Dickson, RHSP/RP
Current : Memphis Redbirds(AAA)
YTD Stat : (MLB) 2.1 IP, 0.00 ERA, 2.21 FIP, 3.86 K/9, 0.00 BB/9, infinite K/BB, 0.00 HR/9, 70.0 GB%
                (AAA) 88.0 IP, 3.58 ERA, 4.04 FIP, 4.91 K/9, 2.05 BB/9, 2.40 K/BB, 0.82 HR/9, 47.3 GB%
STOCK : SLIGHTLY FALLING

Dickson은 올 시즌 들어 갑자기 탈삼진이 급감하였는데, 원인은 불분명하다. 볼넷은 그럭저럭 억제하고 있어서, 마치 과거의 Brian Broderick을 보는 것 같은 스탯인데, Broderick을 닮아가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 84년 11월생으로 현재 만 27세인 Dickson이 마이너리그에서 이렇게 퇴보하고 있을 시간은 없다.

18. Charlie Tilson, CF
Current : Johnson City Caridnals(R+), DL(Shoulder surgery, Torn labrum)
YTD Stat : 없음
STOCK : FALLING

Tilson은 extended spring training에서 어깨를 다치고 수술을 받았는데, 9월에 instruction league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한다. 정규시즌에는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게 되었으므로, 유망주로서의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 아직 어리므로 내년을 기대해 보자.

19. Tommy Pham, CF
Current : Springfield Cardinals(AA), DL(Shoulder surgery, Torn shoulder joint)
YTD Stat : (AA) 43 PA, .154/.233/.282, 44 wRC+, 0 SB/0 CS, 20.0 LD%, 45.0 GB%, 9.3 BB%, 44.2 K%
STOCK : RAPIDLY FALLING

그동안 퇴행성 안구질환과 어깨, 손목 부상에 시달려 온 Pham은 이번에는 어깨를 다쳐서 수술을 받았다. 이제는 TOP 20이 아니라 TOP 30을 만들어도 들어가기 힘들지 않을까 싶을 만큼, 그에게는 거의 기대를 하지 않게 되었다.

20. Anthony Garcia, OF
Current : Quad Cities River Bandits(A)
YTD Stat : (A) 295 PA, .298/.376/.538, 151 wRC+, 3 SB/5 CS, 19.5 LD%, 32.0 GB%, 8.1 BB%, 21.7 K%
STOCK : RISING

올해 풀시즌 마이너리그에 처음으로 데뷔한 Garcia는 매우 성공적으로 싱글A에 안착한 느낌이다. 연말의 리스트에서 TOP 10 진입이 유력한, 한참 떠오르고 있는 유망주.



보너스로 Honorable Mention의 5명을 간략히 살펴보면..


Adam Reifer: AAA에서 탈삼진 급감(5.53 K/9)으로 삽질 중(4.89 ERA, 5.04 FIP)

Deryk Hooker: AA에서 릴리버로 전환. 볼넷(3.97 BB/9)과 피홈런(1.59 HR/9)이 많아 별로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음.

Jonathan Rodriguez: A+에서 107 wRC+, .252/.327/.405로 다소 평범한 시즌을 보내는 중

Cody Stanley: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50게임 출장 정지 후 A+에서 25타석에 나와 .136/.160/.227 기록. 6월에 손가락 골절로 DL행. 에라이...

Tyler Lyons: AA에서 호투 후 6월에 AAA로 승격. Memphis에서의 높은 ERA(6.18)는 1.63 HR/9와 57.1%의 LOB%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삼진과 볼넷만 보면 9.76 K/9, 2.28 BB/9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 여기 다섯 명 중에 유일하게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유망주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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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

근 1주일 사이에 날아들어온 몇몇 선수들의 짧은 '인터뷰' 모음 입니다. 

인터네셔널 사이닝 3명에 대해서도 간략히 써보려고 했는데, 내일이나 모레즈음 짤막히 올릴께요. 별거 없습니다.


1. Rosenthal과 Cutter


spring training 개막 한달여 전, 빅리그 선수들과 함께 훈련중이던 Trevor Rosenthal은 우연찮게 Jaime Garcia와 대화할 기회를 가집니다. 그에게 생소한 구질, 'cutter'에 대해서 말이죠.

Rosenthal은 다음날 practice session에서 바로 cutter를 테스트 해 봅니다. 그리고 스캠에서 이를 또 다시 테스트 하죠.

Rosenthal이 당시를 회상하며 이야기합니다.

"그날 아마 2이닝을 던졌을 거에요. 2이닝에 접어들어 warmup pitching시 Yadi에게 cutter 몇개를 던져 봤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Yadi는 cutter call을 중단 했죠. 생각보다 자연스러웠어요. 아주 좋았습니다."


4달 후, AA Texas League서 15경기, 6승6패, 2.85의 ERA(리그 2위), .203의 BAA(리그 2위)를 기록 중인 Rosenthal의 cutter는 현재 put-away pitch로써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Rosenthal의 mid to high 90s fastball에 대비하던 우타자들은 살짝 느리지만 거의 fastball과 같아보이는 이 cutter에 자주 농락당하곤 합니다.


Rosenthal이 이야기 합니다.

"batting practice 때로 기억해요. Jaime가 cutter잡는 법을 가르쳐 줬죠. 그리고 그 자리에서 몇차례 Jaime에게 cutter를 던져 봤어요."

그리고 스캠에서 처음 cutter를 공개한 2이닝 째, 그를 지켜보던 투수코치 Derek Lilliquist부터 불펜코치 Dyar Miller, 그리고 에이스 Chris Carpenter에 이르기 까지, 모두의 이목을 끌게 됩니다.


"이젠 말이죠."

Rosenthal이 이야기 합니다.

"얼마나 '내 구질'로 만드느냐의 문제만 남은거죠."


또한, 이 Cutter가 Rosenthal에게 중요한 다른 이유는, 그의 second-pitch, changeup은 주로 좌타 상대로 적합하게 쓰이기 때문에, 우타자 상대로 curve와 함께 하나의 더 확실한 무기를 갖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Rosenthal은 한 경기에서 18개의 cutter를 구사했지만, 어떤 날들은 단 하나의 cutter만 던지기도 했죠.

"분명히, 도움이 되고 있어요."

"경기에 들어섰을 때, 내 curve와 changeup이 잘 먹히지 않는 때가 있습니다. 이 순간, cutter는 확실하게 도움이 됩니다."


Springfield 감독 Mike Shildt가 말합니다.

"Cutter는 Rosenthal에게 좋은 구질입니다. 효율적으로, 또 알맞은 상황에 구사한다면 훌륭한 무기가 될 겁니다."


...

얼마전 BA에서 TOP 50 유망주 랭킹 발표하면서, 가치가 올라간 유망주로 Rosenthal을 꼽으면서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The only significant knock on him is that some scouts think he will end up as a reliever because he's primarily a two-pitch guy right now."

솔직히 좀 황당했는데... 과연 경기를 보고 리스트를 작성 하는건지, 아님 그냥 대충 industry sources 쌓여 있는걸로 랭킹을 산정하는지, 좀 웃기더라구요. 2-3경기와 감독, 본인의 인터뷰만 몇개만 뒤져봐도 절대 two-pitch pitcher가 아닌건 알 수 있는데.



2. Seth Maness와 Team Defense


Seth Maness의 빠른 투구 템포에 대해 야수들(수비하는 선수들)에 대한 찬사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에 대한 Maness의 말입니다.

"만약 우리팀이 리드를 가져온다면, 할 수 있는한 팀 동료들을 좀 더 빨리 덕아웃으로 들여보내려 노력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렇게 해 왔어요. 아버지께서 언제나 제게 강조하신 내용이죠: throwing strikes, working quick and keeping the defense in the game behind me."


감독 Mike Shildt 역시 동료들이 Maness의 등판시 이러한 점을 너무 좋아한다 말합니다.

"Maness 처럼 빠른 경기 템포와 꾸준히 strike zone을 공략하는 투수 뒤에서 수비하는 걸 즐기지 못하는 선수가 있다면 말이죠."

"어디 한번 만나보고 싶군요."

"선수들(야수들)은 항상 이를 고마워 합니다."



3. Shelby Miller의 각오


"3이닝 정도는 잘 던지다가, 꼭 한 순간 안 좋은 상황으로 제 자신을 밀어 넣습니다. 그리고 점수를 내주죠."

"대부분의 실점이 한 이닝에 몰려 있어요. 이것들이 내 기록을 엉망으로 만들죠. 경기 내내 엉망이었던 게 아닙니다. 딱 그 한 이닝, 그 순간이 저를 망치고 있어요."

"갑자기 왕창 무너지는 점을 수정한다면, 그때가 비로소 호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시기가 될테고, 또 내 기록들 역시 반등해 예전처럼 돌아가겠죠."

"단순히 보이는 것 보다는 잘 던지고 있습니다..."

"(좋은 모습만 보여줬던) 나라는 투수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내가 배운 가장 큰 포인트는, 그저 꾸준히 노력해야 하고, 또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빅리그에 도달할 수 있도록, 그저 노력하는거죠."



4. Seth Blair 복귀 임박


Seth Blair는 4월 중순 경, 오른손 중지 관절에 '내연골종 종양(enchondroma tumor, 뼈 속에 있어서는 안될, 비정상적인 연골이 자라나는 병. Blair는 이로 인해 중지 관절 40% 가량 미세골절됨)'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피칭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런닝, 웨이트 트레이닝 등, 피칭 이외의 모든 활동은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의료진으로부터 OK사인 받을 날만 기다리고 있다는군요.


"처음엔 아마 단순한 strain이겠거니, 생각했죠. '종양'이란 단어를 들었을땐... 살짝 충격을 받았습니다."

Blair가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저와 medical staff는 빠르고 아주 적절히 이에 대응했고, 진단과 수술 사이에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습니다."


Blair의 rehab 과정은 신체적으로 그다지 힘들진 않습니다만, 정신적으로 많은 인내와 고통을 요구한다는데요.

"처음엔 정말 힘들었어요. 뭣보다 팀메이트들, 함께 야구해야 할 그 친구들과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어요."

"이곳(Jupiter, Florida)엔 저처럼 재활중인 선수들이 많습니다. 몇몇은 자신의 부상에 대해 풀이 죽어 있기도 해요. 견디기 힘든 시련이긴 하죠."

"하지만 분명한건, 긍정적인 면을 바라봐야 한다는 겁니다. (비록 지금은 부상으로 잠시 멈춰있지만) 저는 프로선수가 되기에 충분한 행운을 지녔어요. 이전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길 희망하고 있어요."


만약 앞으로 2주간 아무런 문제 없이 재활이 진행된다면, 7월 중순 경 이런저런 테스트 후 다시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의료진의 확답을 받을 것입니다. Blair는 시즌종료 6주 정도 남겨 놓고 복귀할 희망을 가지고 있으며, 시즌 시작 시점에 배정받은 A+ 레벨 Palm Beach Cardinals서 던지게 될 것입니다.


"솔직히 정말 희한한 부상이었죠. 뭐 어떻게 방지나 준비를 할 수도 없었잖아요."

"그냥 weird한 일이 일어난 겁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러한 사실은 정신적으로, 또 감정적으로 나 자신을 다스리기 더 쉽게 만들어요. 물론 단 한번도 이런 부상을 경험해 본 적은 없지만, 내가 뭔가 실수하거나 잘못한건 아니잖아요."

"경기장에 나가 경쟁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야구를 못한다는 게 참 힘들었어요."

"다시 뛸 겁니다. 그러고자 하는 열망이 내 속에 가득해서 견딜수가 없어요."


...

medical research에 의하면 enchondroma tumor가 재발할 확률은 10% 미만이라 합니다. 그래도 명색이 1라운더고 스캠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 보여줬었는데, 와서 2-3년안에 릴리버 전향을 해서라도 계약금 값은 해야죠.


5. Stephen Piscotty


한경기 2루타 3개 친 경기 이후 인터뷰.


"I'm just trying to hit the ball hard on a line and today, they found the right spots."

(Stanford 선수들은 인터뷰도 Stanford 식으로 따로 배우나요, Colin Walsh랑 장타 뻥뻥치고 하는 말이 똑같네요 -_-;;;)

"조금씩 적응하고 있어요. Quad Cities 는 좋은 팀이고, 이런 선수들과 함께 뛰게 된 것은 저에게 행운입니다. 모두들 (저에 적응을) 잘 도와주죠.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 2주간 live pitching을 경험하질 않았던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조금씩 적응하고 있죠. 그라운드에 나가서 플레이하면서 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

오늘 첫 타석에서 2루타 또 때려내면서 10경기 2루타 6개 기록합니다. 짱깨식으로 160경기 96개 페이...스.



+. Matt Adams, Colin Walsh, Luis Mateo DL 등재


Elbow 부상으로 day to day였는데, 증세가 호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결국 지난주 화요일부로 DL 등재 되었습니다. 정밀 검진 받았는데, 7월 16일 복귀가 예상된다네요. 또한, A 레벨 Midwest League 최고의 타자 Colin Walsh는 right forearm 부상(몸에 맞는 공으로 인한)으로, 올 한해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는 2B/SS Luis Mateo는 Shoulder 부상으로 각각 DL에 등재되었습니다.


Posted by skip55
:

Minor News

Cardinals/Prospects 2012. 6. 29. 00:17 |


1. Sam Tuivailala 투수 전환

Stehpen Piscotty, Patrick Wisdom, Carson Kelly을 쭉 뽑으면서 3B depth에 포화가 왔고, 이에 따라 팀은 올해 EST에서도 .220의 부진을 겪던 Tui를 투수로 전환시켰습니다. 지난 시즌 SS에서 3B로 포지션 전환하더니, 이번엔 아예 투수네요. 드랩 당시 카즈 이외의 다른 많은 팀들에서 Tui를 타자보단 투수로 전망했다 하죠.

고교 시절엔 closer로 뛰며 평균 88-89mph, 최고 93mph까지 달하는 fastball과 평범한 slurve를 구사했습니다. Jenkins처럼 football, basketball 전부 두각을 드러내던 스타일이라 당시 투수로써 트레이닝은 별로 하지 않았다는데요. 몇주 후 실전피칭을 시작한다는데, 구속 상승 및 여러모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또 한명의 고졸 출신 상위 라운더가 미궁으로 빠져드네요. 1.6M이나 안겨준 Carson Kelly도 걱정됩니다 -_-;;;


2. Shelby Miller

아래는 5월 16일자 MILB과의 인터뷰에서 Miller가 한 말 입니다. 이땐 3점 중후반대의 FIP, 준수한 K/BB % 등을 자랑하며 나름 밥값을 하고 있었죠.

"I really didn't throw the off-speed much. I threw a couple curveballs and changeups, but my out pitch was definitely my fastball. I got a lot of pitches in play with it and I think all of my strikeouts were on fastballs. It's obviously my best pitch and it was working tonight."


그리고 이건 거의 1달 뒤인 6월 11일, 다시 MILB와의 인터뷰에서 Miller의 상반되는 말.

Miller said the majority of home runs have come off his fastball in hitters' counts.

"My fastball doesn't really get swung and missed at as much as it was in the lower levels," Miller said. "It's more fouled off. I can throw four of them in a row and it gets fouled off. Eventually the pitch count is going to rise up and I'm going to throw five innings instead of six or seven."


첫 인터뷰 시점, 5월 중순 까지만 해도 다이어트 영향으로 구속이 좀 줄긴 했지만 여전히 묵직한 직구를 바탕으로 AAA에 잘 적응하는 듯 했던 Miller는 이내 AAA 타자들에게 밑천을 드러내며 복날 개 두드려 맞듯 터졌습니다. Memphis manager, Pop Warner는 얼마 전 자신의 주무기이자 트레이드 마크인 직구로 삼진 잡는 걸 워낙 좋아하는 Miller가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 밝힌 바 있는데, 이제 자신의 취향이나 선호 따위는 접어둬야 할 때죠.


jdzinn님이 언급해 주셨지만, 팀은 칼을 뽑아 들었습니다. 등판 한 차례 건너 뛰고 Brent Strom과 작년 한참 좋았을 때 비디오를 보며 mechanic 수정을 가했고, no-shake rule, 즉 포수의 리드에 무조건적으로 따를 것을 강제로 지시하면서 극악의 부진에 빠진 Miller를 보다 효율적인 투수로 살리고, 또 발전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다행히 오늘 등판에서 5 IP, 1H, 1ER, 3BB/8K로 좋은 모습 보여줬습니다. 어짜피 멋진 숫자 찍어내긴 힘든 시즌이고, 투수로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시즌이 되었으면 합니다. Law가 거론했던 'I'm bored' rumor는 본인 스스로 전혀 사실이 아니며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다 강력히 어필한 만큼, 막연한 실망 보다는 올 한해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 생각하고 지켜보렵니다.


3. Yunier Castillo

Castillo가 해도해도 타격이 안되서 투수 전향한지 이제 1년 다 되어가네요. Batavia(short-season A level)에서 최고 94mph fastball과 solid slider를 던지는데, 작년보다 확연히 polished 해졌답니다. 이제 제법 투수답달까요? 현재 마무리로 뛰고 있는데, 5 IP, 3H, 0 BB / 9K로 아주 좋은 모습 보이고 있습니다. 내년엔 아마 Quad Cities에서 뛰게 되겠지요.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4. Michael Blazek



보시다시피 선발로 복날 개 두들겨 맞듯 털리더니, 릴리버 전향 후 아주 좋습니다. 선발로 88-90mph의 fastball과 쓸만한 changeup, 그리고 slider, curve를 던지는데, 사실 stuff는 별볼일 없는 투수죠. 불펜 전향 후 구속이 얼마나 늘었는지, 또 어떤 변화가 있는지는 아직 지켜보질 않아서 / 들은 바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보여지는 성적은, 분명 긍정적입니다.

Texas League SV 1위 Keith Butler, Hold 1위 Eric Fornataro와 함께 Springfield가 솔리드한 불펜을 꾸리는게 크게 일조하고 있습니다.


5. Zack Cox

6월 들어(부상복귀 후) 15경기 .340 / .400 / .520 입니다. 최근 10경기 .351 / .415 / .568.

조금씩 꿈틀거리며, 살아나고 있습니다.


6. Anthony Garcia



지금 당장 유망주 TOP 10 리스트를 작성하라면 저는 Garcia를 리스트에 넣겠습니다. 갑자기 공격적으로 나서며 무섭게 홈런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는데, 배트 스피드, 악력, 순간적인 대응력 등 모든 면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는 Garcia는 수비에서도 강한 어깨와 본능적인 타구 판단으로 합격점을 받고 있습니다. 단 한가지, 잘 달릴 것 같은데, 지켜본 사람들 평에 의하면 생각보다 많이 느리다네요...-_-;;;


말이 나와서 하는 얘기지만, TOP 20은 너무 길고, TOP 10 리스트를 지금 다시 짜라면 여러분은 어떻게 랭크시키실 건가요?

저라면,


1. Oscar Taveras

2. Trevor Rosenthal

3. Shelby Miller

4. Carlos Martinez

5. Kolten Wong

6. Tyrell Jenkins

7. Matt Adams

8. Michael Wacha

9. Joe Kelly

10. Anthony Garcia

+1. John Gast


정도로 편셩해 보겠습니다. 


Scott Gorgen과 Tyler Lyons이 차례로 AAA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하였죠. 지금 불펜 녀석들 보다 차라리... 얘네들을 좌, 우 불펜으로 돌리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망상을 해 봅니다. 망상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Posted by skip55
:

by skip.


최소 700k, 최대 1.2m 선이 예상되던 James Ramsey와의 계약이 1.6m으로 밝혀졌습니다. Ramsey의 계약은 드래프트 역사상 시니어에서 주어진 계약 중 Matt LaPorta의 2.07m, Casey Weathers의 1.8m에 이어 3번째로 큰 금액으로, 그간 Ramsey의 pick up이 signability를 고려한 '작전'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 굳게 믿던 팬들에게, 'Ramsey를 1라운드 23픽 급 재능으로 생각해 뽑았다'는 것을 공표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딱히 뭐라 할 말이 없군요. 그저 이왕 엎지러진 물, Ramsey가 모두의 의심어린 시선을 뒤집고 .280 20/20 정도 해줄 수 있는 타자로 성장하길 빌어보는 수 밖에.

어디 한번, 좋게만 해석하며 자위해 보자면...

이런저런 상을 휩쓸고 있는 Ramsey는, Padres에 뽑힌 Travis Jankowski와 함께 ABCA(America Baseball Coaches Association) National co-Player of the Year를 수상했는데, 다른건 몰라도 역사를 통틀어 이 상 수상자들의 면모가 아주 화려하다는 것입니다.


2011 - Trevor Bauer,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2010 - Anthony Rendon, Rice University
2009 - Mike Leake, Arizona State University
2008 - Buster Posey, Florida State University
2007 - David Price, Vanderbilt University
2006 - Brad Lincoln, University of Houston
2005
- Alex Gordon, University of Nebraska
2004 - Jered Weaver, Long Beach State University
2003 - Rickie Weeks, Southern University
2002 - Khalil Greene, Clemson University
2001 - Mark Prior,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부상&정신병으로 망한 녀석들도 있고, Brad Lincoln이나 Mike Leake처럼 그냥저냥 평범한 투수에서 정체된 녀석들도 있지만, 적어도 10년 넘은 이 상 수상자들은 100%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으며, 최소한 2-3년 이상 그 진가를 발휘한 바 있습니다. FSU 출신은 위 08년 수상자 Buster Posey와 97년 J.D. Drew.


아무튼, Ramsey의 계약 후 1-10라운드 Bonus Pool 상황은 이렇습니다.


1. Michael Wacha, RHP : signed 1.9m / bonus pool 1.9m ......0

1. James Ransey, OF : singed 1.6m / bonus pool 1.775m ...... save 175,000

1. Stephen Piscotty, 3B : signed 1.4m / bonus pool 1.430m ...... 0

1. Patrick Wisdom, 3B : signed 678,790 / bonus pool 969,700 ...... save 290,910

1. Steve Bean, C : signed 700,000 / bonus pool 870,600 ...... save 170,600

2. Carson Kelly, 3B : signed 1.6M / bonus pool 574,300 ...... lose 1,025,700

3. Tim Cooney, LHP : signed 404,400 / bonus pool 404,400

4. Alex Mejia, SS : not yet / bonus pool 294,200

5. Cory Jones, RHP : signed 220,300 / bonus pool 220,300 ...... 0

6. Kurt Heyer, RHP : not yet / bonus pool 165,100

7. Kyle Barraclough, RHP : signed 65, 000 / bonus pool 143,300 ...... save 78,300

8. Yoenny Gonzalez, OF : signed 50,000 / bonus pool 133,800 ...... save 83,800

9. Rowan Wick, C : signed 75,000 / bonus pool 125,000 ...... save 50,000

10. Jacob Wilson, 3B : signed 20,000 / bonus pool 125, 000 ...... save 105,000


-------------------------------------------------------------------------------

2012 draft bonus pool limit : 9,131,100

현재, 72,090 over budget.


COLLEGE WS 결승 진출로 4라운더 Alex Mejia와 6라운더 Kurt Heyer와는 아직도 계약체결이 금지되어 있구요. 둘 다 under-value 픽으로 여거지고 있으니 어지간하면 1-10라운드 합쳐 over budget 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Trey Williams와 Max Foody와의 계약도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사치세를 감수해서라도 비교적 저렴한 Foody는 잡고 Trey Williams와의 계약은 포기하는 방향으로 선회하지 않나 추측해 봅니다. Foody가 루머대로 400k 선에서 계약이 마무리 된다면 Tate Matheny 등 기타 미계약 선수들도 계약은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결과가 증명해줄테지만... 현재까진 성공보다는 실패에 가까운 드래프트네요.

Posted by skip55
:

얼마 전 Batavia가 속한 New York-Penn League (Short Season)와 Johnson City가 속한 Appalachian League (Rookie)가 개막했죠. 거의 정보가 없는 선수들이긴 한데, 그나마 주목해 볼 만한 선수들을 몇명 소개해보려 합니다. 이미 한차례 거론된 바 있는 올해 신인들은 제외했습니다.


1. Batavia Muckdogs



솔직히 Batavia에 딱히 주목할 만한(또는 sleeper로 주목할 정도로 알려진) 투수는 없어 뵙니다. 그래도 좀 꼽아보자면,


Yunier Castillo : 08년 입단 후 쭉 SS로 뛰었으나 타격이 너무 젬병이라 작년 과감히 투수로 전향했습니다. 포수에서 투수로 성공적으로 전향한 Jason Motte와 David Carpenter, 대학시절 외야수 였으나 투수로 지명하는 도박을 감행 후 Padres에서 잘나가고 있는 Luke Gregerson 등, Cards는 포지션 플레이어 투수로 전환시켜 쏠솔히 써먹는 재주가 있죠. low-90 fastball과 짧은 투수 구력에 비해 쓸만한 수준의 slider를 구사하며, 운동신경이 좋아서인지 마운드에 선지 1년도 채 안된 녀석이 투구폼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Ben Freeman : high-80s fastball과 curve, changeup 그리고 slider를 섞어 던지는 좌투수로 체격에 비해 너무 말랐죠. 좀 보완이 되면 구속 상승 여지가 남아 있다네요. Freeman이란 이름은 좌투수가 될 운명을 타고나는지...-_-;;;



Breyvic Valera : 작년 Johnson City서 비록 19게임 뿐이라지만 .397/.430/.479의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바 있고, 이때 주목 좀 받았었죠. 작년 유망주 리스트 작성 시 슬리퍼로 꼽으신 분들 있으신 것 역시 기억합니다. 빠른 bat speed, 좋은 line-drive swing과 bat control을 바탕으로 필드 전체를 활용하는 능력이 돋보이며, decent 2B로 발전하기 위한 모든 tool과 above average speed를 갖춘 Velezuela산 2B 유망주.


Jesus Montero : Mariners에 있는 Montero의 친동생입니다. 그 Montero와는 정 반대 스타일로, 형편없는 타격이지만 어깨 하나만큼은 'real'인 선수로, 훌륭한 수비형 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Garrett Wittels : 2010년, FIU sophomore로 56게임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 Wittels는 3라운드에서 선택될만한 재능이라 평가 받습니다. 그러나 그 해 겨울 조작으로 판명된 강간 사건에 휘말리며, (무죄가 입증된 재판이 드래프트 이후 열린지라 드랩 시점엔 여전히 '강간범'이란 꼬리표가 따라 붙었기에) 2011 드래프트서 그 어느팀에도 지명받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고, Cards에 non-draft free agent로 합류하게 됩니다.

작년엔 Batavia, 올핸 Quad Cities에서 주로 뛰었는데, 썩 인상적이진 못했으며, 딱히 내세울만한 tool도 없습니다만, 기본적인 타격(컨택에) 자질이 있는 선수입니다. Quad Cities 타격코치도 보이는 성적보다 훨씬 재능있는 선수인데 실전에서 그 실력이 발휘되질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한 바 있구요. 영리하고 성실한 선수고, 대학시절부터 이미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 자원이었으니 만큼, 한번 지켜볼 생각입니다.




2. Johnson City Cardinals



RHP Victor De Leon : 지난시즌 까지 GCL에서 뛰었던 선수로, 성적은 볼품 없었지만, 평균 94-96mph, 최고 98mph의 광속구를 던질 수 있는 파워 암 유망주. 아직 제구도 형편없고 마땅히 내세울 secondary pitch도 없는 원석으로(slider가 그나마 가장 낫다죠), 불펜 행이 예상되지만, 떡대도 좋고 큰 힘 들이지 않고 직구 팡팡 꽂아 넣을 수 있는 스타일이라 발전 속도가 나쁘지 않다면 일단 선발로 계속 키워볼 것 같습니다.


RHP Bryan Martinez : 떠난 Jeff Luhnow와 Director of International Operations, Moises Rodriguez의 총애를 받던 선수로, 2010년 DSL과 GCL에서 활약하였으나 (73.1 IP, 45H, 29BB/86K, 2.61 GO/AO), 부상으로 2011 시즌을 허무하게 날린 바 있습니다. low 90's heavy fastball과 쓸만한 slider, 아직 가다듬을 필요가 있는 curve, changeup을 구사하는 도미니카 출신 선발 유망주로, 6-3/172lbs의 skinny한 체구를 좀 더 키우면 구속 상승의 여지도 있지 싶네요. 나이를 감안하면, 제구도 만족스럽진 않지만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RHP Juan Bautista : 2010년 도미니카에서 건너온 어린이들 중 Carlos Martinez 다음가는 유망주로 꼽히던 Bautista는 88-90mph의 fastball과 좋은 changeup, 아직 갈길 먼 curve를 구사합니다. Brent Strom이 빅리그부터 마이너 전체를 다 통틀어 Bautista보다 좋은 changeup을 던지는 투수는 거의 없다 거론했을 만큼 changeup 하나 만큼은 정말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본인 역시 이 changeup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합니다.



Lance Jeffries :2011 드래프트 10라운더, 로컬가이 Jeffries는 지난시즌 Johnson City에서 44경기 .256/.363/.376, 12SB의 나이 대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드랩 당시 몇몇 전문가들에게 Ron Gant(without that much power 라면 더 정확할까요)와 비견될 정도로 좋은 tool guy입니다. 2라운더 Tilson만큼 훌륭한 CF도 아니며, 3라운더 McElory만큼 괴물같은 speed를 뽐내진 못하지만, 모든 부분에서 평균 이상의 잘 균형잡힌 선수로, 아직 발현되진 못하고 있으나, 분명 두 선수보다 확연히 나은 gap power를 보여줄 겁니다. 


C.J. McElory : 2011 드래프트 3라운드 픽, 마이너 시스템 내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하나인 McElroy는 전형적인 lead-off centerfielder 타입 유망주죠. 달리 할 말이 없네요.

아래는 McElory를 고교시절 가르쳤던 한 코치의 관련 인터뷰입니다.

http://www.futureredbirds.net/2011/07/18/interview-about-c-j-mcelroy-with-his-former-coach-chad-abernathy/


Ildemaro Vargas : 작년 GCL서 유격수로 .289/.391/.395, 23BB/17SO, 호성적을 올린 Vargas는 Venezuela 출신 스위치 히터로 간결하고 깔끔한 스윙과 타고난 plate discipline이 장점입니다. GCL 코치가 the quickest hands in the minors라 말할 정도로 수비에 있어서도 좋은 가능성을 타고 났습니다. 도루가 별로 없는 걸로 봐선 그다지 발빠른 선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Samuel Tuivailala : 좋은 체격 조건, 60 yd를 6.8초에 주파하고 고교시절 마운드에서 low-90s fastball을 뿌리던 강한 어깨, 타고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한 민첩성 등, 2010년 3라운드에 뽑힌 tool guy죠. mental 측면에서도 나이에 비해 너무나 성숙하고, 엄청난 훈련량 등등, 상당히 호평을 받았구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2년간 GCL에서 삽질만 하다 이번에 JC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재능 타령은 접어두고 성적으로 보여줘야 할 때. 입단 3년차인 Tuivailala에겐 꽤나 중요한 한 시즌이 아닐까 싶네요. 본 포지션은 SS인데 덩치가 너무 커지면서 작년부터 3B로 출장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3B에 안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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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

skip님께서 15라운드 지명자까지 분석해 주신 것(1-5라운드, 6-15라운드)에 이어서, 16라운드부터 마지막까지를 정리해 보려고 한다. 하지만, skip님만큼 자세한 리포트가 될 것 같지는 않은데... 이것은 귀차니즘 때문이기도 하고, 하위 라운드로 갈 수록 정보를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작년까지 드래프트는 총 50라운드에 걸쳐서 지명이 이루어졌으나, 새로운 CBA에 따라 올해부터는 40라운드로 규모가 축소되었다. 어차피 40라운드 중후반대에 가면 "계약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의 고딩 로또 픽이 많이 이루어졌었는데, 사이닝 보너스 풀 제도의 도입에 따라 이런 애들과 계약하기가 매우 힘들어졌으므로,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 다만, 이로 인해 입단하는 신인 자체가 줄어드는 것도 사실이므로, 이러한 부족분은 드래프트 되지 않은 녀석들 중에서 몇 명을 건져서 사인을 한다던가, 아니면 중남미 꼬마들을 좀 더 계약하는 것을 통해 메꿔야 할 것이다.


각 선수의 정보는 "이름, 포지션, Bat/Throw, 키(인치-피트), 몸무게(파운드), 생년월일(월/일/년), 학교, 학년" 순으로 되어 있다. 고딩은 모두 졸업반이므로 학년이 생략되었다. 학교는 이름만 있으면 일반 4년제 대학이고, CC는 Community College, JC는 Junior College, HS는 고등학교이다. 이미 계약한 선수는 계약 여부를 표시하였다.



참고: Baseball America의 Draft Database에 가면, 현재까지의 계약 상황 및 남은 드랩 풀 머니의 규모 등을 알 수 있다. 또한, College Splits에 가면, NCAA Div I 리그 스탯을 볼 수 있다.




16. Joseph Scanio, RHP, R/R, 6-4, 230, 01/30/90, Northwestern State, SR -계약-

Scanio는 로컬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Cardinals 팬이었다고 한다. 그는 대학 커리어를 St. Charles Community College에서 시작했는데, 이후 Northwestern State 대학교로 옮기면서 릴리버가 되었다. 패스트볼/슬라이더의 조합을 가지고 있으며, 올 시즌에는 67이닝에 나와 72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런데..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투구 자세는 썩 맘에 들지는 않는다. -_-;;



17. Christopher Perry, RHP, L/R, 6-2, 215, 07/15/90, Methodist Univ., JR -계약-

Perry는 고교 졸업 후 UNC Wilmington에 진학한 뒤에는 야구를 하지 않았으나, Methodist로 학교를 옮긴 뒤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은 14번의 선발 등판을 포함하여 15번 게임에 나와서 92.2 이닝에서 132K/23BB의 매우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이런 훌륭한 스탯에도 불구하고 17라운드까지 남아있었던 것은, Methodist 대학교 팀이 NCAA Div III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던지는 것을 보아야 견적이 나올 듯.


18. Jeremy Schaffer, 1B, R/R, 6-1, 215, 01/16/90, Tulane, SR -계약-

Schaffer는 BA TOP 500 리스트에서 361위에 랭크되었다. Tulane 대학교에서는 포수로 활약하였으나, 그의 포수 수비는 허접하다는 평이 지배적이고, 위에서 보듯이 드래프트에서도 아예 포지션이 1루수로 되어 있다. 1루수로도 통할 정도의 방망이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어쩌면 제 2의 Matt Adams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기대를 해 본다. 그의 올 시즌 park/schedule adjusted OPS는 1.009였고, wOBA는 무려 .441 이었다. Tulane은 나름 DIv I 소속 학교이니 나름 빠따질을 꽤 잘한 셈이다. 다만 재미있는 것은, 2010년 Cape Cod 리그에서 2할도 안되는 타율로 매우 부진했었다는 것...


19. Steven Gallardo, RHP, R/R, 5-11, 180, 10/28/92, Long Beach CC, J2 -계약-

Gallardo는 올해 4월 ECC Compton 팀을 상대로 10이닝 17K 노히터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는데, 마지막 10회초에도 상대 타자 세 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고 한다. 77이닝에서 98삼진을 기록했는데, 90마일 초반의 패스트볼과 쓸만한 커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덩치가 작아서 구속이 더 붙을 것 같지는 않다.


20. Matt Young, OF/RHP, R/R, 6-3, 230, 08/17/90, Cal State - Dominguez Hills, JR -계약-

Young은 올 시즌 40게임에서 .357/.417/.626의 batting line과 함께 9개의 홈런과 26개의 도루를 기록하였는데, 그가 속한 컨퍼런스에서 홈런과 도루 모두 1위였다. (Cal State - Domiguez Hills는 NCAA Div II 팀이다.) 2부리그 기록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려우나 어쨌든 나름 스피드와 파워를 두루 갖춘 athletic한 유망주인 것 같다.


21. Jacoby Almaraz, 1B, L/R, 6-3, 185, 05/06/92, Angelina JC, J2 -계약-

Jacoby Almaraz는 Cardinals 프런트에서 cross-checker로 일하고 있는 Joe Almaraz의 아들이라고 한다. 그는 고교

졸업반이던 2010년과 JC 1학년이던 2011년에 각각 Padres와 Braves에 의해 지명되었으나 고사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아버지 때문인지 일찌감치 계약하였다. 별다른 정보를 찾지 못했는데, NJCAA 소속 선수의 스탯은 정말 찾기가 힘든 것 같다. -_-;; 그나마 Gallardo처럼 노히터라도 던지면 지역 언론에 소개라도 되는데 말이다...


22. Casey Schroeder, C, S/R, 6-2, 190, 07/12/93, Ottawa-Glandorf HS

간만에 등장하는 고딩 픽이다. Schroeder는 포수로서 좋은 수비력을 인정받고 있는데, Kentucky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직 계약에 대한 소식이 없는데, 결국 계약금이 관건이 될 듯. Ramsey 계약 이후 남는 돈은 결국 Trey Williams 계약에 베팅될 것이므로, Williams 계약 성사 여부가 이런 하위 라운드 고딩들의 운명을 좌우할 것 같다.


23. Tate Matheny, CF, R/R, 6-0, 175, 02/09/94, Westminster Christian Academy HS

Tate Matheny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현 감독 Mike Matheny의 아들이다. 중견수인 그는 Westminster 팀을 2년 연속 State champion으로 이끈 주역으로, 올 시즌에는 무려 2.021 OPS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 픽은 Mike Matheny와 사전 상의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과거 Chris Duncan이 Dave Duncan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남들보다 더 많이 욕을 먹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는 Mike Matheny는 이 지명을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하며, 특별 디스카운트 같은 것은 전혀 제공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Tate Matheny는 Missouri State 대학에 진학하기로 되어 있는데, 그동안 스카우트들에게 상당한 규모의 계약금을 받지 않는 한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라고 분명하게 말해 왔다고 한다. (구단들이 물어보면 액수를 정확히 말해 주었다는데, 얼마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이를 모르고 지명하지는 않았을 텐데... 과연 Cardinals가 Matheny 가족이 생각하는 만큼의 계약금을 지불하고 계약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4. Lee Stoppelman, LHP, L/L, 6-2, 210, 05/24/90, Univ of Central Missouri State, SR -계약-

Stoppelman은 미주리 출신의 로컬 키드로, 올 시즌 79.2 이닝에서 89삼진, 1.47 ERA를 기록했다. Univ of Central Missouri State는 NCAA Div II 소속이다. 80마일대 중후반의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으나, 사이드암 딜리버리에서 나오는 브레이킹볼이 꽤 쓸만한 것 같다.


25. Dixon Llorens, RHP, R/R, 5-10, 170, 11/18/92, Miami-Dade CC, J2 -계약-

Llorens는 BA TOP 500 드랩 리스트에서 483위에 랭크되었던 유망주이다.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으나, 그의 90마일대 초반 패스트볼과 하드 슬라이더는 둘 다 20-80 스케일에서 50점을 받고 있다. 그는 South Carolina에 편입할 예정으로 계약이 다소 까다로울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Cardinals는 의외로 Llorens와 일찌감치 계약하는 데 성공하였다. 재빠르게 키워서 메이저리그 불펜에 빨리 합류시키는 것도 좋을 듯.


26. Steve Sabatino, LHP, L/L, 6-1, 195, 03/08/90, Notre Dame, SR -계약-

Steve Sabatino

Sabatino는 2학년 때 Notre Dame의 2선발로 뛰었으나, 작년 시즌은 TJ 수술을 받고 쉬었다. 올 시즌에는 릴리버로 뛰었는데, 시즌 성적은 35.1이닝에서 34K/20BB로, TJ 수술 직후여서 그런지 아직 제구력이 불안한 편이다.


27. Joey Cuda, RHP, R/R, 5-9, 195, 09/13/89, Eckerd College, SR -계약-

Cuda

Cuda는 올 시즌에 86.1이닝에 나와 무려 114개의 삼진을 기록했는데, 리그의 강팀인 Tampa를 상대로 14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고딩 때에는 풋볼 선수로도 활약했을 만큼, 나름 운동신경은 좋은 편이다. 그는 지명 직후 계약하여 곧바로 Batavia에 합류하였다.


28. Dodson McPherson, OF, L/L, 6-1, 210, 08/03/90, Wingate, SR -계약-

계속해서 대학 시니어의 지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쯤되면 계약금의 문제라기 보다는 의도적으로 저평가된 시니어들을 노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올해 타석에서 .330/.434/.575의 좋은 성적을 올렸으며, 작년에는 나무 배트를 사용하는 Valley League에서 .325/.394/.541을 기록하기도 했다.


29. Andy Hillis, RHP, R/R, 6-6, 218, 11/06/90, Lee Univ, SO

Hills는 이미 고딩때이던 2009년에 49라운드에서 Cardinals의 지명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는 계약을 거절하고 Tennessee 대학에 진학하였으나, 이후 TJ 수술을 받고 Lee 대학으로 옮겼다. 2미터에 가까운 큰 키가 매력적인 투수로, 올 시즌 기록은 29.2이닝에서 24K/11BB 이다. 2학년이지만 나이 때문에 드래프트 대상이 된 케이스로, 계약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30. Kyle Helisek, LHP, L/L, 6-0, 170, 04/23/90, Villanova, SR -계약-

Kyle Helisek

Helisek은 올 시즌 66이닝에서 40K/37BB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패스트볼은 별로이나 체인지업과 커브를 주무기로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다고 한다. -_-;;; 좌완으로 독특한 투구폼을 가지고 있어서 LOOGY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31. Joey Donofrio, RHP, R/R, 6-0, 195, 05/10/89, California, SR -계약-

그야말로 대학 시니어의 쓰나미가 이어지고 있다. Donofrio는 불펜투수로 올 시즌 38.1이닝에서 43K/11BB의 좋은 비율을 기록하였다. 90마일대 초반의 패스트볼은 쓸만하지만 그 밖의 구종들은 문제가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2. Eduardo Oquendo, SS, S/R, 5-6, 160, 08/23/92, Olney Central CC, J1

Eduardo Oquendo는 3루코치 Jose Oquendo의 아들이다. 1학년이어서 계약 가능성이 높다고는 할 수 없는데, Oquendo의 아들이니 또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거의 Jose Altuve와 비슷한 덩치의 언더사이즈 유격수로, 올해 .246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한다.


33. Ronnie Shaban, RHP/1B, L/R, 6-0, 203, 03/08/90, Virginia Tech, SR -계약-

A 49th-round draft pick of the Baltimore Orioles, Ronnie Shaban decided to come back to Virginia Tech for his senior baseball season. Shaban has had trouble staying on the field, though, having to deal with three  hamstring injuries. (Virginia Tech Athletics)

Shaban은 작년 드래프트 49라운드에서 Orioles에 지명되었으나, 계약하지 않고 학교에 돌아왔다. 그러나, 시즌 초에 투구 도중 햄스트링을 다친 뒤로, 그는 올 시즌에 거의 출장을 하지 못하여 몸값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그의 패스트볼은 80마일대 후반에 머무르고 있으나, 스카우트들은 그가 타자를 그만두고 투수에만 집중하면 구속을 좀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Virginia Tech에서 1루수 겸 클로저로 뛰었다.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햄스트링은 현재 100% 회복되었다고 한다.


34. Mark Trentacosta, LHP, L/L, 6-3, 210, 09/30/90, US Irvine, JR -계약-

Mark Trentacosta

그는 Irvine의 불펜 투수로 올 시즌 34 이닝에서 26K/5BB를 기록했으며, 작년에는 West Coast League에서 11세이브로 세이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35. Ben O'Shea, LHP, L/L, 6-6, 250, 09/09/91, Tampa, JR -계약-

Baseball: Ben O

BA TOP 500에서 392위에 랭크된 투수이다. 솔직히 드래프트 랭킹이라는게 400위와 500위의 차이가 얼마나 될 지는 의문이나.. 어쨌든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는 유망주를 이런 늦은 라운드에 건져서 계약한 것은 좋은 일이라고 본다. 그는 작년에 White Sox의 10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나 계약하지 않았는데, 이후 Maryland에서 학업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여 결국 Tampa로 학교를 옮겼다. 올 시즌 그는 92.1 이닝에서 73K/13BB를 기록하였는데, 6-6, 250의 좋은 떡대에서 나오는 90마일대 초반의 패스트볼은 꽤 쓸만하나 보조 구질은 그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6. Alex Swim, C, L/R, 6-0, 03/26/91, Elon Univ, JR

역시 BA TOP 500 리스트에 포함된 유망주로, 올 시즌에는 .357/.394/.448을 기록하였다. 파워는 별로 없으나, 올 시즌 241 AB에서 삼진을 단 13개만 당했을 만큼 선구안과 컨택 능력이 우수하다. 좋은 어깨와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어서 포수로 실패할 경우 4th OF로 키울 수도 있을 것이라는 평이다.


37. Derrick May Jr., OF, R/R, 6-2, 185, 11/09/93, Tatnall HS

낮익은 이름들이 많이 보이는데... Cards 마이너리그 Hitting coordinator인 Derrick May의 아들이다. 고교 야구에는 초현실적인 스탯을 가진 선수들이 많은데, May도 .448/.514/.793의 Bonds급 성적을 기록했다. Div I 소속인 Villanova 대학에서 야구를 하기로 되어 있는데, 과연 프로행을 선택할 지 잘 모르겠다.


38. Javier Machuca, LHP, L/L, 6-3, 200, Turabo JC(Puerto Rico), J2 -계약-

이 푸에르토리코 출신 좌완투수에 대해서는 거의 아무런 정보가 없다.


39. Mike Aldrete, RHP/SS, R/R, 5-10, 165, 09/30/89, San Jose State, JR -계약-

이번에는 벤치 코치의 아들을 뽑았다. 3일째의 25명 중에서 프런트나 코칭스탭의 아들을 뽑은 게 벌써 몇 명째인지도 헷갈릴 만큼, 진짜 엄청나게 많이 뽑고 있다. 릴리버와 유격수로 뛰었는데, 마운드에서는 28.1 이닝에서 28K/13BB를 기록했으며, 타석에서는 .136/.240/.136으로 부진했다. 처음부터 릴리버로 키워질 듯.


40. Ian Rice, C/3B, R/R, 6-0, 195, 08/19/93, Madison Academy HS

ian rice.jpg

Rice는 공수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포수로, 소속팀을 Alabama state champion에 올려놓는데 많은 공헌을 했다고 한다. 다음은 그가 나무 배트로 대형 홈런을 치는 동영상이다.



그는 Chipola Junior College에 진학하기로 되어 있는데, 명문 학교가 아니라 JuCo이므로 그의 마음을 돌리는 데 큰 돈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이 기사에 나온 코치의 말을 보더라도, 적당한 계약금으로 충분히 계약이 가능해 보인다.



여기까지 해서 skip님과 함께 이번 드래프트의 모든 지명자들에 대해 정리를 해 보았다. 어떻게들 보셨는지...?



Cardinals의 이번 드래프트에 대해서는 특히 Ramsey나 Wisdom같은 플레이어를 일찌감치 뽑은 데 대해 팬들의 성토가 이어졌는데... 이렇게 드래프트를 정리하면서 살펴보니 드래프트가 전체적으로 매우 정교하게 계산된 시나리오대로 흘러갔다는 생각이 든다. Wacha가 19픽에 남아 있었던 것은 아마도 예상을 벗어난 행운이었을 것이다. 그 이후에는 Piscotty를 찍고 싶었겠지만, 서플 픽이 돌아올 때까지 남아 있을 것이라고 믿고 과감하게 Ramsey를 질러서 돈을 아끼는 선택을 했다. Kantrovitz는 아마도 드랩 초반에 대학 시니어를 지명하여 11라운드까지 돈을 아껴 두자는 생각을 했고, 시니어들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것이 하필 Ramsey였던 것 같다. 그렇게 해서 Ramsey를 지명하고, 결국 계산대로 Piscotty도 36픽에서 차지하였다. 대딩이면서 raw한 Wisdom 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첫날 픽 중 가장 이해하기 힘든 픽이긴 한데... 이렇게 해서 아낀 돈으로 다음 픽에서 Bean을 지명하고, 그 뒤에 Carson Kelly와 Trey Williams까지 지명하여 나름 주어진 풀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2라운드에서 Kelly를 지명하는 대신 23픽에서 Trahan이나 Schaffer, 혹은 Ty Hensley를 지명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었겠지만, 이런 루트를 택했다면 앞에서 돈을 많이 쓰게 되어 36픽에서 (솔직히 무척 갖고 싶었을) Piscotty를 지명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또 하나 두드러지는 것이 대학 시니어의 대량 지명인데... 44명의 지명자 중 무려 13명이 대학 시니어이다. Ramsey 같은 픽은 드랩 머니를 아껴서 나중에 지르려는 계산이 깔려 있었다고 해도, 드래프트 중후반 라운드에서도 계속해서 시니어를 지명한 것은 단순히 돈을 아끼기 위해서라고 보기가 어렵다. 어쨌든 "늙은 유망주"는 나름 메이저리그에서 저평가된 그룹임이 확실하므로, Kantrovitz는 남들이 어린 툴가이에 환호하고 있을 때 자기만의 방식으로 market inefficiency를 파고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렸을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이들이 수퍼스타가 될 확률은 거의 없지만, 어쨌든 현재까지의 경험을 볼 때 Cards가 드랩한 툴가이들은 대부분 망한 반면, 대학 시니어는 Allen Craig과 같은 좋은 플레이어를 배출해 왔다. 자신 없는 쪽을 포기하고 본인들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것은 분명히 생각해 볼 만한 전략이다.


또한, 프런트나 코칭스탭의 아들들을 잔뜩 지명하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적어도 이렇게 많이 지명했다면 뭔가 의도가 깔려있지 않나 의심스럽다. 만약 아버지와 구단과의 관계를 이용해서 지명자의 레버리지를 압박하려는 생각이라면, 이것은 극도로 영악한 전략일 것이다.



이러한 접근 방법이 맞는 것인지, 정말 최선의 선택을 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적어도 이 드래프트는 Kantrovitz의 계산대로 흘러간 것 같다. 첫날 Ramsey와 Wisdom 픽으로 비록 팬들에게는 욕을 먹었지만, 그날 인터뷰에서 "We are thrilled with our five picks tonight"이라고 말한 것은 거의 진심이었을 것 같다. 3일 동안의 드래프트가 모두 끝난 뒤에는, 아마도 그의 staff들과 함께 쾌재를 불렀을 것이다. Baseball America는 Cards의 드래프트 결과에 대해 "fascinating"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철저한 계산 아래 "steal"과 "reach"가 반복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드래프트가 명작인지 망작인지는, 3-4년이 지나면 확실히 알게 될 것이다. 사실 드래프트가 전부는 아니고, 이 이후의 선수 육성이 또 매우 중요한 것인데... Nationals의 Mike Rizzo 단장 인터뷰에서 "우리가 가장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은 선수 위주로 뽑는다"는 말을 본 기억이 있다. 좋은 원석을 많이 뽑아도 제대로 다듬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냥 픽과 계약금을 날리는 것일 뿐이다. Kantrovitz의 드래프트와 Cards의 유망주 육성 시스템이 과연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Posted by FreeRedbird
:


6 ROUND, Kurt Heyer, RHP

Height : 6-2

Weight : 211

Bats/ Throws : R/R

Age : 21

Junior, University of Arizona, AZ



거의 사이드암에 가까운 투구폼의 주인공 Heyer는 location과 deception으로 먹고사는 전형적인 finesse pitcher로 87-91mph의 fastball, 그럭저럭 쓸만한 slider와 평범한 changeup, deception 강화를 위해 작년부터 던지기 시작한 curve를 구사하며, 위 4가지 구질 모두 자유자제로 원하는 곳에 투구가 가능할만큼 흠잡을 데 없는 핀포인트 제구력을 뽐낸다. 뭐 뻔한 keeping hitters off-balance, stay aggressive, in and out pitch 등의 표현으로 더 소개할 수 있을 것이다.

UA 역사상 다섯손가락 안에 들 대들보 투수로 지난시즌 완투 7차례를 기록할 만큼 workhorse로써의 면모도 보여주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Heyer를 middle reliever급 재능으로 평가하고 있는 현실. 한계가 뚜렷한, 확실한 Plus pitch 하나 없는 똥볼러가 과연 depth 강화 이외에 어떤 면에서 큰 도움이 될련지 모르겠다.



7 ROUND, Kyle Barraclough, RHP

Height : 6-3

Weight : 218

Bats/ Throws : R/R

Age : 22

Senior, St. Mary's University, CA



서부 지역에 산삼이나 꿀단지라도 숨겨놨는지 전부 미 서부 기반 학교 출신이다. 아무튼, 2012년 West Coast Conference 감독들이 뽑은 The Most Underated Player로 선정된 Barraclough는 최고 95mph의 fastball과 뛰어난 splitter, 평범한 slider를 구사한다. 지난 2년간 꾸준히 arm angle 수정을 통해 delivery를 부드럽게 고쳐 왔으나, 안타깝게도 고질적인 컨트롤 난조를 대학 4년간 조금도 개선하지 못하였기에 장차 미래는 불펜으로 점쳐지고 있다. 

4학년인지라 slot money인 10만불 언저리 미만으로 충분히 계약이 가능한 선수. 실제 Barraclough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5자리 (10,000 - 99,999 $) 금액으로 사인 가능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재능 보다는, 아마도 이것이 Cards가 Barraclough를 지명한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8 ROUND, Yoenny Gonzalez, OF

Height : 5-9

Weight : 170

Bats/ Throws : B/R

Age : 20

College of Central Florida, FL


발빠른 리드오프 타입 외야수. 아무리 찾아도 이외의 어떤 정보도 나오질 않는 미스터리한 녀석. College of Central Florida 관계자에게 물어보지 않는 한 무언가 정보를 얻기란 불가능 한 것 같다.

누구냐 넌?



9 ROUND, Rowan Wick, C/OF

Height : 6-3

Weight : 215

Bats/ Throws : L/R

Age : 19

Sophomore, Cypress College, CA


2010 Draft, Brewers의 19라운드 지명을 거절하고 St. John's University에 진학했던 Wick은 당시만 해도 캐나다 청소년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며 좌타 거포 유망주로 나름 주목받던 선수였으나, 자리를 잡지 못하고 두어단계 낮은 레벨인 Cypress College로 전학, 호쾌하고 강력한 스윙을 바탕으로 덩치에 걸맞는 파워를 뽐냈다. 강한 어깨를 지녔지만 계속 외야로 나도는걸 보면 포수로써 수비도 좋지 않은 듯 싶다. 또한, 시원하지만 길고 무식한 스윙은 아무리 봐도 컨택엔 별 재주가 없어 보이고, 보기보다 날렵하지만 냉정히 평하자면 그냥 느리다. 오로지 파워, 파워, 그리고 또 파워만이 살 길.

고작 California Community College Baseball League 31경기 성적으로 뭔가 이끌어 내는건 불가능 한 만큼, 전적으로 스카우팅에 의존한 픽이다.



10 ROUND, Jacob Wilson, 3B/2B

Height : 5-11

Weight : 190

Bats/ Throws : R/R

Age : 21

Senior, University of Memphis, TN



Conference USA Player of the Year & Louisville Slugger All American Third Team 수상자로, 확실한 tool은 없지만 단단한 신체, 확실한 기본기를 갖춘 선수. 위에 보시다시피 3학년까지 Matt Carpenter와 매우 흡사한 스타일이었는데, 4학년 들어 엄청나게 파워를 발전시키며 (57경기 17홈런) Conference USA 홈런왕에 등극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1개만 더 쳤다면 Dan Uggla가 보유중인 멤피스 대학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룰 수도 있었다.

대학 시절 대부분을 3B로 뛰었고 또 상당히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는데, 드래프트 보드에는 어찌된 영문인지 2B로 이름을 올렸다. 딱히 운동신경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지라 과연 2B 포지션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갸우뚱 하지만, 나름 고교시절 SS로 활약하던 전력이 있고, 누구보다 성실한 선수이긴 하다. 아직 팀이 Wilson을 포지션을 어느 쪽으로 정하였는지 아직 알려진 바는 없다.

new CBA rule의 영향 탓에 이번 10라운드, 30개팀 중 무려 21팀이 대학 senior를 지명하기에 이르렀다. Wilson 정도라면 꽤나 좋은 픽 아닐까. 볼수록 Uggla와 도플갱어 마냥 학교, 마지막 시즌 대폭발한 점, 2B 포지션 수비 문제 등, 여러모로 비슷한 면이 많다는게 좀 흥미롭다.



11 ROUND, Trey Williams, 3B/SS

Height : 6-1

Weight : 210

Bats/ Throws : R/R

Age : 18

Valencia Highschool, CA


Astros가 Virant를 지명한 것을 시작으로, 팀들은 기다렸다는 듯 남은 대어들을 낚기 시작했다. Cards도 나름 10라운드까지 지겹게 cheap player들만 선택하며 팬들의 울화통을 터지게 한 것을 보상해줄 생각인지, 2-3월 까지만 해도 1라운드는 따놓은 양상 처럼 보였으나 junior 시절에 비해 오히려 떨어진 성적과 멘탈 이슈로 주가가 급락, 이때까지 보드에 남아있던 Trey Williams를 과감히 지명한다.

Former Big Leaguer, Eddie Williams의 아들답게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았는지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고, 드래프트 참가 대상자들 중 최고로 꼽히는 엄청난 스윙 스피드로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쉽게 홈런으로 만들어 낼 만큼 강한 파워를 자랑하며, 엘리트 슬러거로 발전하는데 필요한 모든 신체적 능력은 다 갖춘 축복받은 녀석이다. 드래프트 보드엔 SS 포지션으로 명시되었지만, 인필드 수비강화를 위한 감독의 요청으로 (아마 전 유격수 수비가 형편 없었던 듯?) 올 한해 SS로 뛴 것일 뿐, 프로에서는 본 포지션인 3B로 뛸 듯 한데, quick hands, above-average arm, fast transfer to throwing hands, enough range 등, 수비 좋은 3B가 될 가능성을 타고났다. 이정도면 가히 드래프트 참가 대상자 중 최상위급 raw talent 중 하나로 봐도 무관하다.

그러나 아직 타격폼이 좀 거친 편이고, 타이밍 문제로 인해 breaking ball에 약점을 보이는데다, 공을 너무 많이 거르며 종종 허무한 상황을 초래하는 등의 헛점을 보인다. 또한 재능은 재능이나, 마지막 고교 시즌, 다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위해 필히 참석해야 할 대부분의 showcase를 불참하고, 필드에서 때때로 정신줄 놓은 모습을 보이는 등, mental maturity에 지적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고교 코치는 제자 감싸기일지도 모르지만 Williams는 coachable, humble한 team-first player라 반박하였는데, 본인 역시 Taveras가 Quad Cities에서 겪었던 것과 같은, 그저 10대 후반 시기에 충분히 있을법한 집중력 부재 등의 문제이지 않나 싶다.

당연히 대학에 진학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드랩 후 몇일 뒤 접한 인터뷰에 따르면, "Cards에 뽑혀 영광이고, St. Louis에서 뛰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프로 선수가 되는 것 만큼 Pepperdine University에서 한 단계 높은 레벨의 야구와 대학교육을 받는 것도 마찬가지로 익사이팅 할 것 같다.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않았다." 라며, 생각보다 프로 행에 긍정적인 멘트를 남겼다. 성의 좀 보여주면 움직일법 하다는 말. 10라운드까지 아낀 돈을 생각하면 이건 그냥 NO BRAINER. 얼마를 주더라도 무조건 사인해야 한다.



12 ROUND, Max Foody, LHP

Height : 6-3

Weight : 220

Bats/ Throws : L/L

Age : 19

The Pendelton School, FL


2012시즌 시작 전 ESPN 선정 고교 좌완투수 랭킹 5위에 올랐을만큼 12라운드까지 떨어질 재능이 절대 아닌 투수로, Trey Williams에 이어 또 하나의 high ceiling / low signability 픽. 덩치에 비해 유연함을 타고 난 Foody는 low 90s fastball, 아직까지 만족스럽진 않지만 가능성이 돋보이는 big curve, 그리고 changeup을 구사하며, 마운드 위에서 투쟁심이 돋보인다. 향후 구속상승의 여지가 남아 있다는 것 역시 플러스 요인.

가장 큰 문제는 잦은 어깨 부상인데, 2010년 torn labrum 수술로 2년 가까이 고생하였다. 이번시즌 나름 훌륭히 부상을 떨쳐내고 복귀, 나쁘지 않은 모습 보여줬지만, 부상 후 따라오는 필연적인 제구 불안과 많은 황금같은 시간을 재활로 날려버리며 기대보다 느린 발전 속도로 Foody의 복귀에 큰 기대를 품고 있던 스카우터들을 실망시켰고, 이는 injury risk와 맞물려 Foody를 12라운드까지 추락시켰다.

부상으로 훅 갈 위험이 있다지만, 신체조건 든든한 93년생 low 90s fastball 던지는 좌투수는 분명 지나치기 아쉬운 존재. 다시 강조하지만 10라운드까지 뽑은 선수들 계약금 합해봐야 얼마 되지도 않으며, 루머에 따르면, 당연히 slot money 이상 퍼줘야겠지만 Foody가 FSU를 포기하고 사인하는 대가가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다 한다. 잡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흥미로운 것, Foody의 왼쪽 2번째 손가락은 절반가량이 사고로 인해 잘린 상태다. Foody는 이를 disadvantage로 여기기 보단, 자신의 집게 손가락이 반 밖에 없기 때문에 그 누구와도 동일할 수 없는 movement가 나오는 것이라 설명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13 ROUND, Brett Wiley, SS

Height : 5-10

Weight : 180

Bats/ Throws : L/R

Age : 20

Sophomore, Jefferson College, MO


Busch Stadium에서 1시간 남짓 거리에 위치한 Jefferson College 출신 로컬 플레이어 Wiley는 좋은 선구안을 바탕으로 타석에서 compact stroke를 자랑하며, 2루타와 도루 부분에서 National Junior College Players 통틀어 랭킹 최상위권에 위치할 만큼 체구&포지션에 비해 그럭저럭 쓸만한 갭 파워와 빠른 발, 영리한 주루 플레이를 선보인다. 수비에서도 넓은 범위와 솔리드한 글러브질과 좋은 어깨를 보유, 빅리그 유격수로 뛰는데 합격점을 줄 만 하다는 평. 작년 여름 나무 배트를 사용하는 Northwoods league에서 맹활약, 올스타로 선정되며 혹시모를 나무 배트 적응력에 대한 우려 역시 불식시켰다.

Kantrovitz는 드래프트 후, Wiley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Versatile player이자, 다른 선수들을 살리는데 능한 Support player 임을 강조하였다. 썩 괜찮은 유틸리티 자원으로 발전 가능한 선수로, Trey Williams 부터 연달아 3픽 모두 상당히 마음에 든다.



14 ROUND, Anthony Melchionda, SS

Height : 6-0

Weight : 195

Bats/ Throws : R/R

Age : 22

Senior, Boston College, MA




ACC second-team에 선정된 4학년 유격수로, 2011년까지 주로 3B로 뛰다 SS로 성공적으로 전향한 케이스. 타석에선 뚜렷한 장점 없이 그냥저냥 평범한 컨택능력이 전부고, 미들 인필더로 뛰기엔 느린 편이나 위치선정과 first step으로 문제없이 잘 극복하며, 매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인다. 내야 전 포지션 소화 가능한 유틸 자원.

BC 캡틴이고, 주장답게 언제나 배우려는 자세와 엄청난 훈련량으로 타의모범이 되며, 감독은 Melchionda를 field 위의 another coach라 표현할만큼 그를 신뢰한다. 4라운더 Mejia와 같은 부류다.

2011년 Cape Cod League에서 뛴 경험이 있는데, 81타석 .259로 그다지 좋은 인상을 주진 못했다.



15 ROUND, Bruce Caldwell, SS

Height : 5-10

Weight : 184

Bats/ Throws : L/R

Age : 20

Freshman, Spartanburg Methodisk College, SC


Foody를 제외하고 계속해서 내야자원 픽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3연속 SS 픽이다. 보잘 것 없는 Junior College League지만 리드오프 타자로 201AB, .444/.520/.829, 15 HR, 15 SB를 기록하는 말도 안되는 괴력을 선보였다. BA는 타격은 쓸만하나 미들 인필더로 머물 수 없는 (심지어 2B로도 불합격인) 수비력을 지녔다고 평했는데, 글쎄, 동영상이나 어떤 리포트도 전무한지라 솔직히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가 곤란하다.

Posted by skip55
:

나름 DRAFT 상위 라운드엔, 컨셉이 있습니다.


1. 대학 타자들의 필수적인 Cape Cod League (or wood bat 사용하는 리그) 경험

2. 투수들의 확실한 신체조건 (최소 6-3)

3. 지나칠 정도로 많은 대학 3-4학년들 (Signability 고려)

정도랄까요?


아무튼, 시작해봅시다.



1 ROUND, 19 PICK Michael Wacha, RHP

Height : 6-6

Weight : 200

Bats / Throws : R/R

Age : 20

Junior, Texas A&M University, TX


2004년 BC 출신 Chris Lambert 이후 8년만의 1라운더 대학 투수로써, 평균 90-93mph, 최고 96 mph의 above-average fastball과 드래프트 참가자들 중 최고수준의 changeup을 구사하며, 좋은 제구력과 마운드 위에서의 투쟁심, 당당한 체구와 깔끔한 딜리버리, 대학 3년간 별다른 부상없이 로테이션을 지킨 꾸준함 까지, 별다른 흠을 찾아보기 힘든 '완성형 투수'이다. 심지어 살과 근육이 좀 더 붙으면 구속 향상의 여지 까지 남아있다.

단 한가지, breaking ball stuff의 부재가 유일한 단점이라 볼 수 있는데, tilt/break가 부족한 low-80 slider와 slurve성 curve 모두 평균 이하로 평가받는다. 둘 중 slider가 지난 여름부터 약간의 발전이 있었다지만, 이와 별개로 Minor league staff들이 수년간 많은 투수들에게 slider를 버리고 curve를 중용하도록 가르친 것을 고려하면, 아마 slurve 쪽에 더 비중을 두어 육성하지 않을련지? 어느 쪽이든 평균 수준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준수한 2-3선발 급 투수로 자리잡을 것이다.

한 팀의 에이스로 대성하긴 힘들겠지만, 어지간해서 3선발 정도는 해줄 수 있음이 보장된, 드래프트 참가 투수들 중 best floor라 꼽아도 손색없을 투수랄까. 얼마 전 Mo는 Wacha가 이미 110이닝을 던졌기에 투구수 조절이 필요하다면 shut down 시키고, 좀 던지게 할 생각이면 A+에 배치하겠다 밝힌 바 있는데, 특별한 난조를 겪지 않는다면 2년 안에 빅리그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1 ROUND, 23 PICK James Ramsey, CF

Height : 6-0

Weight : 180

Bats / Throws : L/R

Age : 22

Senior, Florida State University, FL


Comparison 이 Skip and Sugar 라는건 뭐라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상당히 좌절스러운데... 아무튼, ACC Player of the Year를 차지한 Ramsey는 빠른 뱃 스피드를 바탕으로 필드 전체를 활용할 줄 아는 적절한 line-drive hitter이며, 적당한 스피드의 적당한 주자이자, 적당한 수비력(above-average range/arm)을 갖춘, 적당한(...) 외야수라 하겠다.

장점 보다는 역시 단점에 할 말이 더 많지 싶은데, 풀시즌 홈런10개도 힘들어 보이는 파워를 비롯해 뭐 하나 두드러지는 tool이 없으며, 3학년 이후 주가를 높이기 위해 RF에서 CF로 전향, 경험부족 및 타구판단 미흡으로 스카우터들에게 CF로 정착할 수 있을지 의문을 사고 있다. 정말 그나마 믿을 것 하나는 근성과 큰 경기에 강한 면모, 그리고 신앙(?)으로 대표되는 'INTANGIBLE' 인데, 글쎄, 전체 23픽 선수가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를 내세워야 할 처지라니.

웃기지만, 야구 외적인 면모가 더 화려하다. Magma cum laude (honors program), President of two different organization on campus, The first captain longtime Florida State coach Mark Martin had designated for honor in his coaching career 등. 아니, 이렇게 리더쉽 넘치고 공부 잘하는 학생(MCL 뿐 아니라, 제대로 야구 하겠다며 Ivy League 학교들 recruit 거절 후 FSU에 진학)이 왜 야구를 하는지, 이건 미국이란 나라의 국가적 낭비다.

망픽.



1 ROUND (S), 36 PICK, Stephen Piscotty, 3B/OF 

Height : 6-3

Weight : 215

Bats / Throws : R/R

Age : 21

Junior, Stanford, CA


일전에 잠깐 DRAFT를 다뤘던 글에서 Piscotty는 안된다!!! 주장했는데, 당당히 보란듯 뽑혔다. 거부감을 가진 와중에도 Cape Cod League를 누구보다 높이 평가하고 관찰하는 Cards가 2011 Cape Cod League Batting Champion을 지나칠 리가 없었기에 어느정도 예상되던 시나리오 였던지라 그리 놀랍진 않다. 아니 바로 위 녀석 때문인지 오히려 반갑고, 심지어 고맙기까지 하다.

같은 Cape Cod League 출신인 Kolten Wong과 비교해 봤을 때 2B vs 3B 임에도 별달리 우위를 점할 STAT이 없을 만큼 조금은 초라하고, 보장된 컨택 능력을 제외한 다른 부분에선 여러가지로 그 포텐셜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분명한 건 Piscotty의 스윙은 뚜렷한 약점이 없고, 파워히터는 아니어도 gap power를 잘 살려 꾸준히 2루타를 양산해 낼 수 있는 타자라는 것이다.

스윙 동작 스냅샷이다. 처음 stance, back side에 무게 실어 기다리고 있다. hands & body 타이트하게 잘 유지하고, 쓰잘데기 없는 movement 없이, 빠르게, 부드러운 스윙으로 연결한다.

상당히 강한 어깨와 쓸만한 글러브질을 갖췄지만, 풋워크에 문제점을 노출하며 3루수비는 average 또는 slightly below-average로 평가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프로에서는 Stanford에서도 종종 소화하던 외야(LF)로 전향할 것이란 의견이 많다. 실제로 Mo는 드래프트 이후 Piscotty를 3루수가 아닌 코너외야수로 전망한다 밝혔다.

한참 MWL에서 광분중인 Colin Walsh에 대해 알아보며 느낀 것인데, Law가 계속 의문을 제기하던 Stanford 대학의 타격철학은 확실히 뭔가 문제가 있다. Stanford는 '지나칠 만큼' 필드 전체를 이용하고, 당겨치는 것을 철저히 지양하는 특유의 타격방침을 가지고 있으며, Walsh는 지난 2년간 degree를 위해 겨울마다 Stanford를 다시 찾고 그곳에서 오프시즌을 보냈기에, 여전히 그쪽 타격코치 및 스태프들의 영향력 아래 있었다.

그러나 졸업을 마치고 Stanford와 완전히 연을 끊은 첫 해, 2012년, 아이러니하게도 Walsh는 OPS를 3할 가까이 끌어올리며 대폭발했다. 마냥 우연의 일치는 아닌 것이, Walsh가 인터뷰를 통해, "타격이 해도해도 안되서 답답해 그냥 있는 힘을 다해 공을 꽝 당겨 쳐봤더니 2루타가 되길래, 타석에 나설 때마다 같은 마인드로 있는 힘껏 휘두르니 장타가 뻥뻥 터지더라" 라는 말을 남긴 것. 물론 Walsh의 선전에 가장 큰 원인은 웨이트를 통한 뱃 스피드 향상이겠지만, 이것을 Law가 비판하던 Stanford식 철학을 벗어난 Piscotty도 무언가 잠재된 능력[파워]을 더 보여줄 수 있다는 하나의 단서로 볼 수 있지 않을련지?

딱히 파워 포텐셜과 연관은 없지만, Piscotty에게도 비슷한 일화가 있다. Stanford 타격코치 Brock Ungricht는 작년 여름, Piscotty를 4할 타자로 만들어 주겠다며 자신이 Tony Gwynn에게 배웠던 것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는 Piscotty에게 batting practice 뿐 아니라 이와 관련된 word file을 만들어 수시로 읽어 머리속에 기억시킬 것을 주문 했는데, 웃긴 것은, 같은 시기 열린 Cape Cold League서 이를 응용하기 시작했다던 Piscotty가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타격왕을 차지할 정도로 맹활약 할 시기엔, 무언가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또 word file 역시 쳐다도 안 봤다고 뒤늦게 털어 놓은 것이다.

이쯤 되면, Stanford, 분명 뭔가 문제가 있다. 그리고 Piscotty에게 3할 10홈런이 아닌, +20 홈런을 기대해봄 직한 뭔가도 있다. 아무튼, Piscotty는 몇년 전의 Craig과 여러모로 비슷한 과정을 거칠 것이고, 마찬가지로 3년 안에 빅리그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부디 과정 뿐 아니라 결과에서도 Craig과 같은 길을 걷기를.



1 ROUND (S), 52 PICK, Patrick Wisdom, 3B

Height : 6-2

Weight : 210

Bats/ Throws : R/R

Age : 20

Junior, St. Mary's University, CA


쏠쏠한 raw power와 빠른 타구 판단 능력, 강한 어깨를 자랑하는 수준급 3루 수비가 돋보이는 선수로, 3학년 들어 2 Strike 이후 상황에서 대처하는 법을 깨우치는 등 Plate Discipline이 비약적으로 좋아졌지만 반대로 등가교환하듯 contact이 똥망이 되었는데, 어찌되었던 팀은 Cape Cod League에서의 활약 때문인지 Wisdom이 적절한 파워를 갖춘 수준급 수비의 3루수로 성장할 수 있으리란 믿음으로 픽업 한 듯 싶다. 2010년 Giants의 Juan Uribe 정도라면 비교가 될 수 있을련지?

분명 더 좋은 선수들이 남아있던 상황 및 Freese(내년 연봉조정 1년차), Mcarp(루키), Cox(반등 후 내후년 빅리그 승격?)를 이미 보유했고, Piscotty가 3루에 남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는 상황에서, 전체 52픽이란 최상위 순번으로 pure 3B, 그것도 고작 above-average potential 3B를 뽑아야만 했는가에 대해 강한 의문이 들기에, 좋은 평을 하긴 힘들다.



1 ROUND (S), 59 PICK, Steve Bean, C

Height : 6-2

Weight : 190

Bats/ Throws : L/R

Age : 19

Rockwood High school, TX


올 봄 고졸 포수들 중 가장 가치를 끌어올린 선수로, 수비 안되는 포수 안쓰는 이 팀의 철학에 맞게, 수준급 blocking / receiving skill과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빠른 송구 능력, 감독에게 'natural leader behind the plate'라 평 받은 리더쉽 (덕분인지 Bean은 고교생임에도 벤치 도움 없이 스스로 game call을 판단했다) 등 무엇보다 탄탄한 수비력이 강점인 포수이다. 본인 스스로도 포수 수비의 중요성을 자각, 2년 전 부터 포수 수비에 올인하다 시피 했다 밝힌 바 있다.

빠른 뱃 스피드를 지녔지만 지나친 하이 레그 킥의 영향으로 타격시 밸런스 문제가 지적받고 있고, 하체 사용이 미흡한 점 등, 타격에 있어서는 아직 ?가 붙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고쳐 육성시키느냐가 Bean의 빅리그 주전 등극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물론 타격 포텐셜 자체가 포수로써 평균 타격치 정도이기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할 순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모든 Cards에게 드래프트 지명 받는 선수들이 다 그렇듯, hard worker & energy guy 이다.



2 ROUND, Carson Kelly, 3B/RHP

Height : 6-2

Weight : 200

Bats/ Throws : R/R

Age : 17

Westview Highschool, OR

북미 Northwest 지역 NO.1 고교 유망주로써, 타석에선 빠른 뱃 스피드와 강한 악력, 흠잡을데 없는 스윙 메카닉을 자랑하며, 특히 간결한 라인드라이브 스윙으로도 많은 장타를 생산해 내는 등, 파워 포텐셜 면에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빅리그 3루수로 충분할 만한 range, arm, mobility를 바탕으로 수비 역시 합격점이며, 발빠른 주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민폐가 될 정도도 아니다. 어린 나이의 고교생 답지 않게 leader 역할을 자처하고 work ethic도 호평 일색으로 발전을 위한 쉼없는 노력과 그라운드 내에서의 열정적인 플레이등, 모든 것이 칭찬 일색이다.

투수로썬 88-91mph Fastball과, Curve, Changeup을 던지는데, 본인은 야수에 더 애착을 보이고 있고 Mo 역시 3B로 키워볼 생각이라 밝힌 만큼, 수년 뒤 야수로써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면 모를까 당분간 투수로 뛸 일은 없을 것이다.

대학 진학도 좋다는 입장인 Kelly가 요구할 보너스는 1M - 1.5M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이 정도는 Ramsey와 Wisdom을 통해 세이브한 돈으로 충분히 사인 가능하리라 전망한다. MLB Bonus pool 뿐 아니라 우리의 예산도 생각해 드래프트 진행했고, 결과가 만족스럽다는 뻘소리를 통해 Ramsey와 Wisdom 픽을 변호하지 말고, Kelly 같은 high upside 유망주들을 최소 한두놈은 더 뽑았어야 했다!!!



3 ROUND, Tim Cooney, LHP

Height : 6-3

Weight : 195

Bats/ Throws : L/L

Age : 21

Junior, Wake Forest Univeristy, NC


Cooney 는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평균 89-91mph, 최고 93mph의 fastball과 쓸만한 cutter, 우타자 상대로 써먹는 평범한 changeup, 그리고 slurve를 구사한다. 작년 비디오와 비교해 볼 때 Delivery가 살짝 뻣뻣해진 감이 없지 않은데, 3학년 들어 주가를 높이려는 욕심 때문인지 구속을 끌어올리다 제구 및 딜리버리에 불안정을 가져오는 등 역효과로 성적이 더 안좋아 졌다는 리포트가 이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특출난 장점이 없는 대졸 투수들이 다 그렇듯, 영리하게 타자들을 off-balance로 이끌어 내며, 빠르고 공격적인 승부를 펼치는 투수로 알려져 있다.

3라운드에서 픽업 하기엔 너무 심심한 선수인데... 살펴보면 1학년 시절 최고 85mph이 고작이던 fastball이 반년간 마운드에 올리지 않고 웨이트 트레이닝에만 집중시킨 감독의 장기적 안목 덕에 89-91mph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주무기인 cutter 역시 이 시기에 새로이 배운 것으로 본격적으로 구사한지 2년이 채 안되었다. 좌투수로 아주 만족스러울, 평균 93mph 수준까지 구속을 더 올리려다 꼬여버린 Junior season 이고, 누가봐도 low ceiling 유망주지만, '나름의' 발전 가능성은 존재한다는건 너무 긍정적인 해석일련지.



4 ROUND, Alex Mejia, SS

Height : 6-1

Weight : 200

Bats/ Throws : R/R

Age : 21

Junior, University of Arizona, AZ


Pac-12 Player of the Year & Defensive Player of the Year 수상 / Louisville Slugger All-American First Team 선정. 지난 3년간 조금씩,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다 3년차에 마침내 터졌다. 배트 컨트롤에 탁월한 재주를 지녀 컨택에 재능이 있고, 좋은 글러브질과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종종 하이라이트 필름에 나올만한 장면도 연출 하는 등, 유격수 수비도 훌륭하다. 제 식구 감싸기겠지만, UA 팀 동료들은 수비 하나는 확실하다 평을 받던 옆동네(ASU) 1라운더 Deven Marrero 보다 우월하다 강변할 정도.

다만 대학 3년간 677 AB서 고작 27 BB (70 K)를 얻어낼 만큼 지나치게 공격적인 어프로치와, 감량과 노력을 통해 신입생 시절보단 나아졌다지만 여전히 평균 이하의 스피드로 인해 주루(대학 3년간 18 SB / 35 ATT, 51%의 도루 성공률) 및 수비시 lateral movement에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무엇보다 딱히 내세울만한 tool이 없다는게 가장 큰 단점.

UA 감독은 Mejia를 David Eckstein과 비교, Eckstein의 'EVERY INTANGIBLE ON THE FIELD'를 빼닳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틀린 말 아니다. 매주 열리는 투수&포수 정기미팅에 유격수임에도 자발적으로 참석해 같이 의견 나누고, 언제나 투수가 흔들릴땐 감독보다 먼저 다가가 말을 건네며, 가벼운 부상은 감독이 Mejia가 필드에 있고 없고는 큰 차이라며 LF로 포지션을 돌려줄테니 감수하고 출장해주길 요청할 정도로, 모두에게 진정한 LEADER로 인정받는 선수.

그렇다. 이런 선수 지나칠 Cards가 아니다. 지나친 집착으로 보일 정도로 이런거 정말 좋아하지 않는가.



5 ROUND, Cory Jones, RHP

Height : 6-5

Weight : 195

Bats/ Throws : R/R

Age : 20

Junior, College of the Canyons, CA


최고 97mph, 평균 93-4mph의 straight fastball과 above-average pontential power curve를 구사한다. 대신 형편없는 제구력 (61.1 IP, 38 BB)과 기복이 문제인데, 제구 불안과 함께 Curve 이외에 쓸만한 변화구가 없는지라 결국 어느 시점에서든 불펜으로 전향할 것이란 평이 지배적이다. 물론 Kantrovitz는 Jones의 성장 가능성과 함께 그가 선발 투수의 레퍼토리를 지녔다 평하며 College of the Canyons 입학 후 던지기 시작했다던 평균 이하의 changeup/slider를 보완시켜 일단 선발로 계속 테스트 해볼 뜻을 내비쳤다. 다른 무엇보다, 팔꿈치에 minor tear를 (리햅 및 휴식을 통해 치료했다지만, 언젠간 탈이 나기 마련이다) 안고 있다는게 가장 불안한 요인.

Pepperdine에서 2010년 삽질만 거듭하다 전학 후, 2011년은 잠깐 마운드에 나서다 bicep 부상으로 날리고, 이후 찾아온 2012년, 마침내 진가를 보인 케이스로, Jones 지명이 STAT 보다는 SCOUTING에 중점을 둔 픽이라 밝힌 Kantrovitz를 비롯한 팀 프런트는 투수로써 이상적인 체격조건과 좋은 work ethic을 바탕으로 단기간 안에 두각을 나타낸 Jones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 


Posted by skip55
:

올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는 첫날에 1라운드 및 서플 라운드, 둘째날에 2-15 라운드, 셋째날에 16-40라운드의 지명이 이루어진다. 지난 겨울에 체결된 새 CBA에 의해서, 드래프트는 50라운드에서 40라운드로 축소되었다.


다음은 Cardinals의 첫날 지명자 리스트이다.


19  Michael Wacha, RHP

23  James Ramsey, OF

36  Stephen Piscotty, 3B/OF

52  Patrick Wisdom, 3B

59  Steve Bean, C


Wacha와 Piscotty는 지명된 시점을 고려하면 value 면에서는 괜찮은 픽이다. 둘 다 이보다는 먼저 드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Wacha는 체구라든지 드랩 당시의 평가가 옛날 Dan Haren을 연상시키고 있어서 은근히 기대를 하고 있는 중이다.


Katrovitz는 Ramsey를 CF감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하긴 그 정도 툴에 코너 외야수라고 생각했다면 1라운드에 지명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주변에서의 평가 뿐 아니라 본인 스스로도 "winning player"라고 하는 것 같은데... winning player라는 말은 보통 "a player who gives 110% everyday with no tools and limited upside"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아서 좀 씁쓸하다.


다음은 드랩 전 Ramsey에 대한 예상.



개인적으로는 이 픽이 돈을 아끼려고 시도한 픽이라기보다는(단지 그게 목적이라면 좀더 욕을 덜 먹는 선택들이 가능했다), 철저하게 스탯을 바탕으로 한 픽이라고 본다. 단지 남들이 그정도까지 높게 보지 않는데 혼자 너무 오버했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Wisdom과 Bean은 잘 키우면 1라운더급 활약을 할 수도 있는 업사이드를 가지고 있긴 하다. (확률은 낮아 보이지만 ㅎ)


결과적으로는 상당히 재미없는 드래프트 결과인데... Wisdom이나 Bean 둘 중 하나가 터지는 것을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역시 첫날 드래프트의 키는 Ramsey의 성공 여부가 쥐고 있는 것 같다. 작년 Wong의 경우에도 훌륭한 스탯에 비해 툴이 별로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결국 성공한 픽이 되지 않았던가? Ramsey는 대학 시니어이니 계약을 오래 끌 이유도 없고... 곧바로 계약해서 Quad Cities 라인업에 던져넣어 보면 이 녀석의 진짜 능력을 조만간 알 수 있을 것이다. Wong처럼만 해준다면야...


하지만 Wong과 여전히 차이가 있는 것은... Wong은 우리가 1라운드에 뽑지 않았다면 2라운드 우리 차례까지 남아 있지 않았겠지만, Ramsey는 36번째 픽 때에도 거의 확실히 남아 있었을 것이고, 심지어 52번째 픽 때에도 남아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_-;;; 



Cardinals는 2라운드 이후 보너스 픽이 없으며, 매 라운드마다 23번째 순위로 드래프트를 하게 된다.


둘째날과 세째날의 드래프트는 미국 시간(ET)으로 정오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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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

미국시간으로 6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2012년 아마추어 드래프트(Rule 4 Draft)가 열린다.


3일의 일정은 상업적인 효과를 최대한 고려한 것이겠지만, 너무 늘어지는 감이 있다. 3일째가 되면 지루해서 잘 보지 않게 되는 것이다. 역시 드래프트는 이틀 정도가 딱 적당하다고 본다. 



Mock Draft 모음


Jim Callis(Baseball America): 19픽 Stephen Piscotty(3B), 23픽 Addison Russell(SS)

Keith Law(ESPN, 유료정보): 19픽 Richie Shaffer(3B), 23픽 Marcus Stroman(RHP)

John Sickels(Minor League Ball): 19픽 Lucas Giolito(RHP), 23픽 Pierce Johnson(RHP)

Matt Garriott(Minor League Ball): 19픽 D.J. Davis(OF), 23픽 Ty Hensley(RHP)

Marc Hulet(Fangraphs): 19픽: D.J. Davis(OF), 23픽 Lucas Sims(RHP)

Kevin Goldstein(Baseball Prospectus): 19픽 Addison Russell(SS), 23픽 Richie Shaffer(3B)

Jonathan Mayo(MLB.com): 19픽 Richie Shaffer(3B), 23픽 Addison Russell(SS)

Adam Wells(Bleacher Report): 19픽 Michael Wacha(RHP), 23픽 Nolan Fontana(SS)



과연 Mozeliak과 Kantrovitz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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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

팀이 바닥치고 있을땐 그냥저냥 팜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뵙니다.


1. Shelby Miller


Keith Law는 Miller가 AAA 생활에 싫증을 느끼고 있다는 루머(One comment I've heard on Miller this season is that he might just be bored)를 들었다 합니다. AAA에서 삽질하다 빅리그 승격 후 맹활약 중인 Bryce Harper가 비슷한 경우인데... 글쎄요. Law는 여전히 Miller의 구속이 90-93mph에 그치고 있다 추가하였는데, 실제 경기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입을 모아 Miller의 저하된 직구 구속이 아직 Low90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말하고 있죠. 물론 정말정말 운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명백한 구속저하와 멘탈에 ???를 던지는 루머, 지나친 직구 의존도로 풀타임 3년째인 지금도 'above average potential breaking stuff but lacking the consistency of plus offering' 딱지를 확실히 못 때고 있는 점 등을 보면 여러모로 실망스럽네요.


2. Carlos Martinez


Martinez는 지난 여름부터 가다듬어온 Two-seam Fastball을 레퍼토리에 확실히 추가, 이제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High90 Four-seam Fastball보다 더 자주, 효율적으로 써먹고 있습니다. 또한 AA 승격 전 까지 Dennis Martinez의 지도 아래 수정중이던 딜리버리도 어느정도 궤도에 들어서 흐트러짐 없이 자기 공을 뿌리고 있는데요. 지난시즌 Rosenthal의 'changeup quota'와 마찬가지로 Martinez는 A+에서 'breakingball quota'를 지정받아 투구수 중 일정부분은 의무적으로 변화구를 구사해 왔다 합니다. 원석에 가까웠던 이녀석이 조금씩 조금씩 'thrower'에서 'pitcher'로 진화해 가는 과정이랄까요.

갑자기 생각나는데, Rosenthal이 스캠에서 이런 말을 했죠.

"My changeup has made huge strides. The first year that I signed that was pretty much a pitch that was not there. I threw it one time the whole year. Last year I made myself throw it, even in uncomfortable situations. I started to get a feel for it. And this year I feel like it’s probably the best secondary pitch I have to locate consistently in the zone."

그리고 이녀석은 올 시즌 Cutter를 가다듬고 있구요. 쩝... Miller, 보고 있나?


3. DRAFT


1. Cards가 Lucas Giolito를 노리고 있고, 이녀석의 보너스를 맞춰주기 위해 5장의 1라운드 픽 중 2장을 대학 시니어들을 뽑아 Bonus Pool $를 맞추려 한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Cards 뿐 아니라 다수의 1라운드 픽을 보유한 팀들이 이 방법을 고려할지도 모른다네요. 네, 물론 루머입니다.

2. 고졸 LHP Hunter Virant, C Clint Coulter 와도 계속 링크중이군요. 둘 다 최근에 워크아웃 마친 선수들이죠.

3. 픽마다 남은 최고의 재능을 뽑을 수도, 작년 처럼 필요한 포지션에 맞춰 뽑을수도, 위 Giolito 경우처럼 한두놈 몰아주기 식으로 뽑을수도 있는 등, 픽이 5장인지라 이래저래 취할 수 있는 전략이 많다는군요. Mo와 Kantz 둘 다 'the day'가 되어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4. 마지막으로 어제자 Mock Draft 2개


Keith Law : 19픽 Addison Russell (SS), 23픽 Marcus Stroman (RHP) 

Jim Callis : 19픽 Addison Russell (SS), 23픽 Stephen Piscotty (3B)


드랩에 다다른 현 시점에서 쭉 돌아보니 Russell (SS), Piscotty (3B), Virant (LHP), Trahan (C) 정도가 가장 많이 나오는듯, Cape Cod 사랑에서 나오는 Piscotty를 제외하면 얼추 '고졸 위주의' '필요한 포지션'에 맞춰 뽑는 드래프트가 되지 않을련가 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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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

Farm Report

Cardinals/Prospects 2012. 5. 31. 13:12 |

by skip


1. 갑작스런 부진에 빠진 Tyrell Jenkins



위에 빨간 표시된 최근 2경기 전적에서 드러나듯, 아주 대판 깨지고 있습니다. 아직 어떤 언론에도 무엇이 문제인지 거론되진 않고 있는데... 마치 우리팀 불펜이 5월 들어 와르르 무너지듯 심하게 두들겨 맞고 있네요.



2. DRAFT


Law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다시 한번 Cards가 고졸 'IMPACT BAT'을 찾고 있다 라는 소스를 흘렸죠. Law가 거론한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은,


Stryker Trahan, C, Acadiana H.S. (6-1 /215)

이미 드랲 포수 최대어로써 유명하니 딱히 뭘 설명할 필요 없이... 결국 포수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나 아니냐의 싸움이고, 이것이 Trahan의 가치를 결정할테죠. Future Redbirds에서 이미 Trahan에 대해 한 차례 토론이 오갔습니다.

http://www.futureredbirds.net/2012/05/28/2012-draft-stryker-trahan/#more-9288


David Dahl, OF, Oak Mountain H.S. (6-2 / 185)

좌타 5TOOL 중견수 유망주 입니다. 부상등의 이유로 UP/DOWN이 심한 모습을 보이며 가치가 좀 내려갔죠. 본인의 우상인 Jacoby Ellsbury, 또는 유망주 시절 Colby Rasmus와 여러모로 비교되고 있는 선수입니다. 빠른 뱃 스피드, 뚜렷한 약점 없는 좋은 스윙과 함께 강한 어깨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중견수 수비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체격에 비해 파워가 좀 부족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5TOOL 중 확실한 Plus tool이 있다기 보단 모든 영역에서 고루 above-average 라는 평이네요. 파워보다는 스피드 쪽에 더 강점을 지닌 선수로 보여집니다. 


D.J. Davis, OF, Stone Country H.S. (6-0 / 170)

발빠른 좌타 리드오프 타입 중견수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작년에 Tilson, McElroy, Jeffries, Martini 등을 신나게 상위 라운드에서 뽑아놓고 비슷한 타입의 선수를 '1라운드'에 지명할 것 같진 않네요. 이런거 저런거 다 무시하고 일단 뽑고볼 만큼 엄청난 재능도 아닙니다.


Addison Russell, SS, Pace H.S. (6-1 / 210)

프로필에 210 파운드가 적혀 있는데, 25파운드를 감량해서 210파운드 입니다. Law는 어깨도 강하고 글러브질도 부드럽고 다 좋지만 SS로 뛸만큼 민첩하지 못하다며 결국 3B로 전향할 것이라 보고 있더군요. 3B로 뛰어도 충분히 평균 이상의 수비를 보여줄 툴이라 덧붙이면서. 본인은 SS로 계속 뛰고 싶어 합니다, 어쨋든.

엄청난 배트 스피드와 파워 잠재력에 있어서는 드래프트 참가 선수들 중 손에 꼽힙니다. 다소 육중한 체격에 비해 운동신경도 빼어나구요. 그러나 여러번의 쇼케이스에서 아직 나무배트에 적응이 덜 되어 있는 모습을 보였으며, 몸쪽 공에 자주 당하는 약점이 있습니다.


Gavin Cecchini, SS, Barbe H.S. (6-1 / 180)

Russell과 달리 확실한 SS 입니다. 실제 좋은 유격수가 되기 위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죠. 스카우터들 마다 '타격'에 대해선 의견이 좀 엇갈립니다. 물론 평균 이상의 타자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평이 우세합니다만. Law는 '고교생 픽 치고 안정적인 픽이 될 것이다' 라고 평하던데, 다시 언급하지만 이녀석의 타자로써의 툴, 재능에 대해서는 조금 말이 다릅니다. 혹여 우리팀에 선택된다면 그때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죠.


Stephen Piscotty, 3B, Stanford (6-3 / 215)

이녀석은 고졸이 아니고, 우리팀 스카우터들이 지나치게 편애하는 Cape Cod League 배팅 챔피언 출신입니다, Wong처럼. Cards의 지난 몇년간 Wallace, Cox, Wong의 1라운드 지명 사례에서 보여지듯 Piscotty의 1라운드 지명 확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을까 싶은데, 3B 임에도 불구, 적어도 리그 성적에선 2B였던 Wong보다 뭐 하나 딱히 나은게 없습니다. 특히 3B로써 파워는 실망스런 수준이고 수비도 별로입니다.

Law는 스탠포드 대학의 철학이 이녀석을 타격을 망쳤다 어쩌고 하는데, 글쎄, 잘하는 놈은 어떻게든 잘 하고 싹수를 보이기 마련이죠. 개인적으로 터져야 3할 10-15홈런 포텐이라 보는데, 대학 시절부터 그리 높지 않은 BB%와 평균 이하의 수비를 보여주는 녀석을 이 정도 기대치를 놓고 뽑을 이유는 없다 봅니다. 우리에겐 이미 Freese, Mcarp, Cox도 있지 않습니까.


Ty Henseley, RHP, Sata Fe H.S. (6-5 / 210)

유일한 투수군요. Henseley는 좋은 체격조건을 갖춘 고졸 우투수입니다. 평균 93-94mph, 최고 98mph의 직구와 12-6 break의 Plus Pitch가 될 가능성을 지닌 Curve를 던지구요. 딜리버리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이에 제구도 그닥입니다만, 이는 고교시절 포수와 투수를 겸업하다 완전히 투수로 돌아선지 얼마 되지 않은 영향이 크죠. 아직 원석에 가깝다는 평인데, 대학시절 유격수와 투수를 겸업하다 Cards 입단 후 만개하고 있는 Rosenthal을 키워 낸 바 있으니 투수를 뽑을꺼면 Henseley도 괜찮아 보입니다. 살과 근육이 좀 더 붙으면 구속상승의 여지도 있다 하고, 메디컬 리포트도 깨끗하다네요.


Law는 이틀 전 올라온 자신의 Mock Draft에서 19픽에 Trahan, 23픽에 고졸 LHP Hunter Vibrant를 올렸습니다. 역대 드래프트중 최악의 대학선수들이 참가한다는 잔인한 명성만큼, Cards도 이번 드래프트에서 고졸 중심으로 진행할 것 같습니다. Piscotty는 안된다!!!!!!



3. Roster Move


RHP Carlos Martinez (A+ --> AA 승격)

어깨 부상으로 DL에 머무르고 있는 Martinez는 DL에 등재된 상태로 AA 승격되었네요. 1-2주 안에 복귀할 예정이고, 불펜이 아닌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라는데, Rosenthal, Gorgen, Maness, Lyons, Castillo로 완전히 자리를 잡아가는 5선발 중 누가 빠지거나 승격될 것인지, 또는 과감히 6선발 시스템으로 운영될 것인지, 사뭇 궁금하네요.

이번 승격 조치는 야구 내적인 면에 더해, 히스패닉 비율이 높은 Palm Beach를 벗어나, Illinois주 Springfield에서의 삶에 적응하는 것에도 큰 의미를 부여한다 합니다. 

Jenkins를 제외한 어지간한 투수 유망주들은 이제 다 AA 윗선으로 올라온 것 같습니다.


C Cody Stanley (징계 종료 후 A+ 로스터 등재)

금지약물 복용건으로 50경기 출장 정지 받았던 Stanley가 돌아왔습니다. 팜에 어느정도 빠다질 좀 할 줄 아는 포수가 A+레벨 위로 전무한 만큼, Stanley의 활약, 중요합니다.


C Nick Derba (AA --> AAA)

26살에 AA, 그것도 TL+Hammons Field에서 2/2/2를 기록중인 막장 타자지만, Cruz급 도루 저지와 AA 투수들의 신뢰를 받던 투수 리드 등, 수비 에서 만큼은 높이 평가 받는 Derba가 AAA로 승격했습니다. 빈자리는 Travis Tartamulla가 메웁니다.


LHP Kevin Siegrist (DL)

좌완 Siegrist는, 우측 어깨뼈 이상으로 DL에 올랐습니다. 한차례 등판을 건너뛰고 7일 뒤 복귀합니다.



4. 로우레벨 듣보잡 야수들 활약상


일전에 소개해드린 듣보잡 불펜 투수들에 이어, 이번엔 별다른 기대 없었던, 그러나 선전중인 로우레벨 야수들에 대한 짧은 소개입니다.

BABIP .406


Cubs에 Starlin이 있다면 Cards에도 Starlin이 있다며 지난 여름 잠깐 얘기가 나오던 선수죠. Wong이 없었다면 NO.1 2B Prosepct로 각광 받았을 녀석입니다. Rodriguez는 빠른 뱃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 성향의 타자이며, 파워툴의 부재에도 불구, '어떤 상황에서도 안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마인드의 소유자'라 평가되며 Palm Beach의 3번타자 롤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나친 비유지만 Jose Reyes 마냥 공수주에 걸쳐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에너자이저' 스타일이라, 마이너 코칭 스태프들의 이쁨을 받고 있죠.

다만, 훌륭한 컨택 능력에 비해, 아직 2B 수비는 평범함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고, 본인의 상당히 빠른 발을 루상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비하기에 좋은 툴을 타고난 선수니 좀 더 두고볼 문제고, 베이스 러닝은 경험이 붙으면 차차 나아지겠죠. Wong의 AAA행에 발맞춰 AA에 입성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BABIP .345


운동과는 좀 거리가 먼 대학인 UCSD 출신 SS/2B 입니다. 나름 09,10년 2년간 NCAA Div.II Defensive Player of the Year를 받고 .900이 넘는 OPS를 기록하며 Div. II에선 "Best Shortstop" 소리 듣던 선수입니다만... 사이즈 문제(5-7/170) 때문인지 2010 드래프트에 뽑히지 않아, 2011년 8월 Cards가 픽업하기 전 까지 근 1년간 독립리그 Lincoln Saltdogs에서 뛰게 됩니다. 독립리그서 뛰던 당시 폐렴 증세가 있음에도 경기장을 찾아온 스카우터들의 눈에 띄기 위해 1주일 여간 고통을 참고 뛰며 안타치고 홈런까지 때려대며 활약하던 Albitz의 '독함'은 생각보다 꽤 유명한 스토리더군요.

예, 느끼시겠지만, 전형적인 David Eckstein 형 선수입니다, 몸을 아끼지 않는, 경기장에서 죽어도 좋다는 마인드. Eckstein보다 더 powerless한 선수지만, 수비에서는 두번의 DPOY에서 보여지듯 좀 더 강한 어깨와 좀 더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줍니다. 아주 빠른 발은 아니지만 Wong처럼 적절한 스피드에 주루 센스가 돋보인다 하구요. 나이(24)가 좀 있지만, 지금처럼 고타율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쓸만한 수비와 주루를 바탕으로 한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ABIP .344


야구명문 USC 출신 언더사이즈(5-9/170) 좌타 리드오프 형 외야수입니다. 익사이팅한 스타일에 XBH좀 쳐 줄 수도 있을법한 Chambers와 달리, 위 Albtiz처럼 제로에 가까운 파워와 필드 전체를 아우르는 좋은 컨택 능력을 선보이죠. 빠른 발을 바탕으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고 타구 판단 능력도 탁월한데, 어깨가 살짝 약합니다. 이것이 데뷔 이후 쭉 LF로 뛰고 있는 이유라 보여지는데, 결국은 CF로 뛰어야만 미래가 있는 선수입니다.

Albitz와 동갑으로 역시 A+레벨에서 뛰기엔 나이가 좀 찬 편이지만... 데뷔이후 3시즌 간 마이너 통산 BB/SO가 76/45로 굉장히 인상적이고, 자신의 스피드나 나쁘지 않은 운동신경이 루상, 또는 필드에서 아직 100% 전환되어 보여지지 않았기에, 이 부분에선 발전의 여지가 충분한 만큼, 좋은 4th Outfielder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BABIP .385


제 기억으론 Rahmatulla를 올 한해 슬리퍼로 꼽으신 분들도 몇 있지 않았나 기억나는데, 아직 초반이지만 적중들 하신 것 같습니다. 전 UCLA 3번 타자의 명성에 걸맞는 성적이네요. 본 포지션인 2B를 떠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3B로 뛰고 있는데, 평범하다던 2B 수비에 발맞춰 3B 수비도 '평범'하게 소화하고 있구요. 자신만의 존을 잘 지키는 타자로써, 깔끔한 라인드라이브 히터입니다. 또한 조용한 성격이나 필드에서 행동으로 보여주는 리더쉽과 허슬이 돋보이는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BABIP .336


그저 좋은 수비를 지닌 2B로만 평가받아 왔는데, 올 한해 포텐이 터졌건지 벌써 홈런 7개째 입니다. 통산 기록을 보면 딱히 스피드가 돋보이는 선수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 도루도 벌써 12개. 아쉽지만 현재까지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자료가 없어서 무어라 할 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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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


소식들


1. Carlos Martinez가 어깨 부상으로 약 2주간 결장합니다. 어디 심각한 부상은 아니에요. 여담이지만, Dennis Martinez 코치의 도움으로 좀 보기 좋게(?) 딜리버리 수정을 했다던데, 한번 보고 싶네요.


2. A+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Seth Maness가 조만간 AA로 승격합니다.


3. Deryk Hooker가 John Gast의 AAA 승격으로 공백이 생긴 토요일 경기 선발 등판하며 복귀전을 가졌습니다. 3IP, 2H, 무실점 2BB / 2SO. 팀은 Hooker를 여전히 불펜으로 고려중이기에, 위의 Seth Maness가 Gast의 빈 자리를 대신합니다. Hooker는 자고 일어나보니 뼈가 부러져 있더라... 라는 말로 팀 메디컬 스태프들을 황당하게 했다죠 -_-;;;


4. 죽을 쒀도 제대로 쑤던 Quad Cities의 RHP Kevin JacobIF Garrett Wittels, 갑작스레 난조를 보이기 시작한 RHP Brandon CreathBatavia로 강등되었습니다. Batavia는 그리 멀지않은 6월 12일 부터 시즌을 시작하구요. 이들의 빈자리는 RHP Travis Miller, LHP Robert Revesz, SS Neal Pritchard가 매웁니다.


5. 팀은 포지션을 잃고 방황중인 Quad Cities의 슬러거 Colin Walsh를 2루수로 복귀시킬 의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Walsh는 드래프트 당시 Stanford University의 주전 2루수 였습니다.) 트레이닝 시켜보고 괜찮다 싶으면 다시 2루수로 뛰게 됩니다. Walsh는 QC가 속한 Midwest League의 유일한 over OPS 1.000 타자 (.317 / .438 / .621) 입니다.


6. 새로이 Minor League Pitching Instructor로 임명된 Brent Strom의 철학 중 하나는 Pitching Inside! 라는군요. 고스란히 붙여 봅니다. Strom의 말에 따르면 올 시즌 파죽지세의 John Gast는 이러한 Pitching Inside! 철학의 가장 큰 수혜자&수제자 중 하나라 합니다.

To Strom, pitching inside helps in many ways: By fooling batters into assuming a pitcher has additional velocity; and then creates “a dilemma in the batter’s brain that the ball’s getting faster,” he added.

“And there’s a fear factor,” Strom said.


7. Forearm Flexor Strain로 아직까지 출전을 못하고 있는 Boone Whiting의 부상원인이 "구속을 끌어올리다 탈이 났기 때문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상과 연관이 있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지만 Whiting이 지난 오프시즌부터 구속을 끌어올리려 노력 한 것은 '사실'이라는군요. 지난해까지 89-90mph의 썩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무브먼트의 직구를 던져 왔습니다.


8. Robert Stock이 슬슬 투수다운 투수로써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Hot Prospects Watch

: 지난 겨울 TOP 20에 선정되었던 유망주&올해 Breakout하고 있는 선수들의 '어제'까지 기록입니다. 따라서 오늘 Rosenthal의 호투나 Jenkins의 대삽질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Hitters

NAME

P

LEVEL

G

BA

OBP

SLG

BABIP

ISO

wOBA

BB/SO

VS LHP

2B/3B/HR

 SB

Matt Adams

1B

 AAA

37

.340

.375

.603

.362

.263

.412

9/27

.237

10 / 0 / 9

1

Zack Cox

3B

 AAA

38

.206

.250

.346

.271

.140

.261

7/38

.184

13 / 0 / 2

0

 Ryan Jackson

SS

 AAA

40

.301

.349

.391

.388

.090

.336

12/37

.245

9 / 1 / 1

0

 Adron Chambers

OF

 AAA

37

.308

.377

.391

.377

.083

.343

14/28

.256

6 / 1 / 1

1

 Kolten Wong

2B

 AA

37

.336

.409

.500

.361

.164

.398

16/16

.280

5 / 3 / 4

7

 Oscar Taveras

CF

 AA

40

.312

.369

.623

.314

.311

.439

13/21

.245

12/3/10

4

 Greg Garcia

SS

 AA

38

.264

.422

.453

.325

.161

.406

28/26

.269

7 / 2 / 3

3

 Anthony Garica

OF

A

36

.276

.373

.423

.367

.147

.361

17/32

.350

11 / 2 / 1

1

 Colin Walsh

2B

A

40

.317

.438

.621

.321

.304

.464

29/25

.404

11 / 3 / 9

2

 Juan Castillo

C

A

29

.320

.392

.544

.329

.224

.415

12/15

.306

6 / 1 / 0 

1

- 최근 Matt Adams가 좀 뜨거웠죠. 승격 전 2경기에서 만루홈런 포함 3홈런을 때려냈습니다.

- Anthony Garcia는 열흘 정도 광분해 스탯 다 끌어올린 뒤 다시 좀 주춤하더니만, 부상으로 DL행입니다. 


Pitchers

NAME

P

LEVEL

G

IP

H

HR

ERA

FIP

BABIP

GO/AO

 K/9

BB/9

LOB%

Shelby Miller

SP

 AAA

8

40.1

46

5

3.79

3.84

.376

0.58

10.71

4.02

81.0%

Trevor Rosenthal

SP

 AA

8

41

29

2

3.29

3.76

.248

1.34

8.56

5.27

70.3%

 Carlos Martinez

SP

 A+

7

33

29

0

3.00

2.59

.319

1.21

9.27

2.73

73.3%

 Tyrell Jenkins

SP

 A

6

29

17

1

2.17

3.20

.222

1.43

9.00

4.66

65.4%

 Joe Kelly

SP

 AAA

8

45.1

50

2

3.18

3.31

.329

1.72

6.55

2.78

70.7%

 John Gast

SP

 AA

8

51.1

38

5

1.93

3.69

.243

1.15

7.19

2.28

86.7%

 AAA

1

 6

9

1

4.50

 

 

1.40

6.00

0

 

 Brandon Dickson

SP

 AAA

8

47.1

51

4

3.42

3.75

.299

1.39

5.89

2.09

69.7%

 Scott Gorgen

SP

AA

9

42.1

43

2

4.46

3.20

.350

1.62

9.14

3.19

66.5%

 Seth Maness

SP

 A+

7

46

45

5

2.15

3.42

.282

2.29

5.67

0.20

84.6%

 Adam Reifer

RP

 AAA

17

20.1

14

2

3.54

3.94

.200

0.50

5.75

2.21

61.7%

 Maikel Cleto

RP

 AAA

8

7.1

9

1

9.82

3.88

.381

1.60

12.27

3.68

25.9%


- 조금씩 조금씩 Joe Kelly는 내려가는 중인데, 반대로 올놈올이라고 Miller&Rosenthal은 쭉쭉 치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 Scott Gorgen은 TJS 후 말을 잘 듣지 않던 자신의 주무기인 Changeup에 대한 감을 점점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난 등판서 6이닝 10K로 좋은 모습 보인 이유라 하는데요. 수술로 쉬는 동안 Two-seam Fastball을 많이 연구했다던데 GO/AO에서도 좋은 모습 보이고 있습니다. 

- Adam Reifer는 아직 자기 stuff를 찾지 못한 것 같습니다. 최근 소식은 들어온 바가 없지만 4월 중순 경 리포트엔 구속이 91-2mph에 머무른단 말이 있었죠. average 94-95mph를 던지는 hard thrower의 모습을 100% 찾으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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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여년간 마이너에서 코치직을 수행중인 Springfield Cardinals batting coach Phillip Wellman 는 Oscar Taveras를 Jeff Francoeur의 AA 시절과 비교했습니다: 발목에서 목 라인까지, 배트가 미치는 영역에 들어오는 그 어떤 공이든 휘둘러 안타를 만들려 하는 습성이죠. Wellman 코치는 이를 억지로 바로잡으려 하지 않고, 선수 스스로 공격적인 자세를 유지하면서 그 자신만의 zone을 완성해 갈 수 있도록 배려해 주고 있으며, Taveras는 이에 100% 보답하고 있답니다.

또한, Quad Cities에서 뛸 당시 무성의한 주루 플레이, pre-game practice시 집중하지 않고 동료들에게 말을 거는 모습 등으로 'Maturity'에 대해 지적받던 면도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이제 Taveras는 얕은 외야 플라이에도 1루로 전력 질주하며, 수비시 몸을 사리지 않는 다이빙 캐치로 팬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는군요.

이러다 다음시즌 Miller건 Rosenthal이건 Taveras가 올 겨울 NO.1 prospect 될지도 모르겠어요.


2. Goold에 따르면, 대학 입학 후 투수로 전향하기 전 인필더 였던 Seth Maness는 당시 투수들이 마운드에서 오랜시간 잡아먹는 걸 탐탁찮게 생각했다 합니다. 그리고 이는 투수가 된 그가 빠른 경기 운영을 추구하게 만들었다는데요.

Maness는 자신이 타자들을 파워로 압도할 수 있는 투수가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대학시절 팀 동료에게 배운 sinker 그립을 응용, late movement가 돋보이는 one-seam sinking fastball을 주무기로 만들었죠. 이를 short-arm delivery에 도움받아 완벽에 가까운 제구력[A+서 현재까지 40이닝 0볼넷]으로 타자들의 contact을 유도, 현재까지 3.0이 넘는 GO/AO를 기록중입니다. 오늘까지 성적은 3승 1패 FIP 3.30.

구속이 아닌 무브먼트, 삼진이 아닌 땅볼아웃. 어디서 굉장히 자주 들어보던 말인데요. 아내의 건강 때문에 자리를 비운 DD가 남아 있었다면 애지중지하며 지켜봐 왔을 것 같네요. 아무튼 Maness는 Carlos Martinez와 손 잡고 여름 안엔 AA 승격할 것 같습니다.


3. 역시 Goold에 따르면, Sam Freeman은 TJS 전 Fastball 구속인 Low 90s을 회복했다는군요. 작년 88-89mph의 똥볼 직구로 AA에서 그럭저럭 선전하긴 했지만, 미래 LOOGY로 주목받던 TJS 수술 전의 모습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좀 실망감을 안겨줬죠. 현재 90-92mph의 4seam Fastball을 던진다고 합니다. 2피치 투수죠, 4seam / Slider. 아, Freeman은 Eduardo Sanchez가 빅리그 콜업되면서 AAA로 승격되었습니다.


4.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어깨를 다친 Charllie Tilson이 어깨수술을 받게 되었다네요. 9월까지 아웃, 아니 사실상 시즌아웃이죠. Extended Spring Training에서 1번타자로 굉장히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었는데 클럽이나 본인에게나 모두 아쉽게 되었네요. 그나마 좌투좌타인 Tilson에게 우측 어깨 수술이란 점이 다행이랄까요.


5. 오늘 Trevor Rosenthal이 6 IP, 1 H, 1 R[0 ER], 3 BB / 4 SO, GO/FO 10/3, 아주 좋은 피칭으로 시즌 3승을 따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Rosenthal은 낮은 존을 꾸준히 공략하며 그라운드 볼을 유도하는데 집중했다 밝혔는데요. 현재 자신의 best offspread pitch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정도로 발전한 Changeup을 더욱 가다듬고, 스캠에서 Carp에게 그립잡는 법을 배우던 그 Cutter를 레퍼토리에 확실하게 추가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는군요. 오늘도 여김없이 MAX 98mph 찍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우리가 Rosenthal의 plus pitch로 알고 있던 그 Slider는 본인 말에 따르면 Curve라네요. High 90 Fastball, Curve, Changeup, Cutter... 아주 좋습니다.


6. 말 많던 비밀병기 Amauri Cazana가 Shane Robinson이 하루 멤피스에 내려가 있는 사이, 자리를 만들어 주느라 방출되었네요. 이렇게 수호신을 떠나보내다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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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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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의미없는 포스팅일지 모르겠어요.


뭐랄까, Taveras, Wong, Adams가 잘 치고 장타 뻥뻥 때려대고, Rosenthal, Miller가 묵직한 광속구 뿌려대고, Gast, Kelly가 초반 광분하고 있다는건 모두가 알죠.

그렇지만 매년 등장하는 Low Level 릴리버들은, 아무리 잘해도 별로 주목받지 못하죠. 물론 대부분 그럴만한 재능이나 스타성이 없는 선수들이지만, 그래도, 그나마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 또 이 중에서 정말 몇 안되겠지만 노력과 뒤늦게 발한 재능을 바탕으로 미래 빅리그에서 모습을 보게 될 선수들이 한둘은 있지 않을까 하는 감정적인 마음에,

여기, 듣보잡 릴리버들 한번 소개해봅니다.

화요일날 써 뒀던 거라 화요일자 스탯이에요.


Palm Beach Cardinals (A+)



FIP 3.65, BABIP .233

Iden Nazario는 2010 드래프트 30라운더 출신 좌완투수 입니다. High 80s Fastball과 좋은 Slurve, 간간히 Changeup을 구사하며, Deception 동작이 좋아 보이는군요. 원래 대학시절 선발로 Average Low 90s, MAX 95mph을 뿌리던 투수였는데, 반짝한 1학년 이후 줄곧 심각한 컨트롤 난조를 겪으면서 대학 통산 방어율이 6.88에 그치는 등 망가지고 말았죠. 프로입단 후 구속을 희생시켜 가며 컨트롤에 신경쓰는 듯.

드랩 후 쭉 LOOGY감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초반이지만 좌타 상대로 그리 좋진 않군요. 입단한지 2년이 다되가지만, 지금까지도 쭉 Mechanic을 수정중인데, 이를 통해 얼마만큼 예전의 직구 구속을 살리며 제구를 잡느냐 못잡느냐가 포인트지 싶습니다.

보통 로우레벨서 뛰는 대졸 릴리버들은 완성형, 즉 한계가 보이는 선수들이 많은데, Nazario는 보여지는 성적에 비해 발전 가능성이 꽤 있는 선수입니다.


FIP 2.89, BABIP .250

Dean Kiekhefer는 2010 드래프트 36라운드 출신 좌완투수 입니다. 역시 MAX 90mph도 채 안되는 Fastball을 던지는데, 구속은 느리지만 Movement가 괜찮다는군요. 리포트나 동영상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어 뭐라 말하기가 애매합니다만... 전체적으로 제구력이 아주 좋고, 3/4, 또는 Sidearm Delivery와 흡사한 Arm Motion에, 투구시 공을 끝까지 숨겨 나오면서 느린 직구의 단점을 커버한다 알려져 있습니다.

작년 시즌 후반부터 Quad Cities의 마무리 역할을 수행하며 맹활약을 이어오고 있는데, 과연 치명적인 'stuff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련지. 솔직히 평가하기엔 너무 쓸만한 정보가 없네요. 무슨 변화구를 던지는지 조차 알 수가 없으니.

대학시절 부터 동료들 사이에 아주 인기 좋은 선수라 합니다, 좋은 팀메이트 인듯.


FIP 3.00, BABIP .333

Aiden Lucas는 2010 드래프트 27라운더 우완투수입니다. 대학시절 투/타 겸하는 선수였는데, 타자로써 장타력이 영 신통찮아 고학년이 될 수록 투수에 집중, 결국 투수로 지명받는데 성공했죠. 떡대 좋고 부상경력 없이 깔끔하구요. Low 90s Sinker와 Curve를 던지는데, 아직 이 Curve의 제구가 영 신통치 않은 것이 High BB%의 원인이라 합니다. 아니, 기록에서 보듯 비단 Curve 뿐 아니라 제구에 기복이 좀 있는 편입니다.

지명 후 3년간 K/9%이 증가하면서 BB/9%도 같이 증가하는 괴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걸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별달리, 이렇다할 특징이 없네요 투수로써. 올라가면서 망할듯 -_-;;;



Logan Billbrough는 2011 Undraftee 우완투수입니다. 88-91mph Fastball에 좋은 Slider를 겸비했고, 무엇보다 제구력이 아주 좋습니다. 지난해, Rookie 레벨에서 뛰기엔 나이가 좀 있던 편이라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불펜투수로 Johnson City를 박살(31.1 IP, FIP 1.44, 0 HR, BB/9 1.7, K/9 10.9, BABIP .333)냈구요.

시즌을 Quad Cities에서 시작한 불펜 투수들 중 가장 먼저 A+로 승격시키는 걸 보면 팀에서도 나름 주목하고 있는 듯 한데, AA 이상 레벨에서, 결정구로 써먹는 Slider와 핀포인트 제구력이 고작 MAX 92mph Fastball을 얼마나 커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승격 후 초반에 잠깐 헤메더니 바로 자리를 잡았군요.


Quad Cities River Bandits (A)


FIP 2.29, BABIP .271

Ethan Cole은 2011 Undraftee입니다. 다니던 대학 코치가 Cards 프런트와 연이 있어 어째저째 들어온 케이스랄까요. 90-91mph의 Heavy Fastball과 Slider, Curve를 던지는데 이 두 변화구가 꽤나 인상적입니다. Cards에 꽃아준 대학 코치도 이녀석은 변화구로 먹고사는 놈이라 소개했더군요. 제구도 괜찮고, 아마 다음 Palm Beach 승선 열차를 타지 않을까 합니다. 

18.2 IP의 결과물이라지만 GO/AO 7.75는 좀 황당하네요, 돌덩이라도 던지나.


FIP 3.76, BABIP .205

2011 드래프트 33라운더 출신 Heath Wyatt는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Khalil Greene 트레이드 때 Luke Gregerson과 함께 넘어갔던 Mark Worrell의 연장선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Submarine Sidearm Delivery로 상대타자의 Off-balance를 이끌어내는 투수죠. 문제는 Fastball 평균구속이 82-85mph이라는 것. 뭐 Slider도 쓸만하긴 합니다만...

Worrell과 같은 길을 걷지 않을까요.


FIP 2.42, BABIP .238

Brandon Creath는 2011년 드래프트 44라운드 출신입니다. 동영상을 보진 못했는데, 'Unorthodox and deceptive herky-jerky deivery'로 소개되어 있는 걸 봐선 이녀석도 뭔가 좀 독특한 Delivery로 던지나 봅니다. 어떤이는 Randy Johnson과 비슷하다, 라고 비교하네요. 93-94mph Fastball을 던지구요. Splitter와 Curve도 구사합니다. Splitter는 Second Pitch로 나름 쓸만한데, 이 구질에 대한 자신감이 아직 좀 부족하다 하고, Curve는 Average 수준이라 하네요.

Delivery가 독특해서 그런지 아직 들쑥날쑥 한가 봅니다. 때문에 이녀석도 입단 후 부터 계속 Delivery 안정화 작업 중입니다.


FIP 2.85, BABIP .293

Danny Miranda는 2011 드래프트 8라운드 출신 좌완투수입니다, 나름 상위라운더죠. High 80s Fastball과 훌륭한 Changeup을 구사하며, 제구가 잘 안되지만 Bite 좋은 Slider도 던집니다. 대학시절 줄곧 마무리 투수로 뛰었는데, 전체적인 제구력이 훌륭하며, 마무리투수로써 자신감과 투쟁심도 적합하다는군요.

작년까지의 Gast처럼 좀 Hittable합니다만, Slider에 대한 제구만 좀 가다듬을 수 있다면 훌륭한 LOOGY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 뵙니다. 입단 직후 Kelly처럼 선발로 키우는게 어떻겠느냐는 프런트 내부 회의가 있었나 본데, 그냥 불펜으로 쭉 밀고 있네요. 솔직히 선발 할 구위나 체력은 아닙니다.


+

개인적으론 두 LOOGY, Nazario와 Miranda, 그리고 Cole 정도는 어찌저찌 AAA까지 치고 올라갈 법 하지 않을까 합니다.

A+엔 불펜 투수가 셋 더 있습니다. 95-96mph Fastball을 뿌리는 Zack Russell은 그냥 빠른 공을 '던질 줄'만 아는 투수이며, Chase Reid는 우완불펜 주제에 구속이 Mid to High 80s에 머무르는 진정한 똥볼러, Palm Beach pitching coach Dennis Martinez의 아들 Ricky Martinez는 답이 안나오는, 낙하산 취직의 폐해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죠.

A 레벨엔 다들 아시는 Robert Stock과, 수술 후유증 및 고질적인 컨트롤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Kevin Jacob이 더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기타


1. John Gast

화요일 포스팅을 하기가 무섭게 John Gast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구속 상승은 루머였나 봅니다. Springfield 레이더건이 2-3 mph 빠르게 찍힌다는게 확실한가 보군요.

http://www.milb.com/news/article.jsp?ymd=20120420&content_id=29226084&fext=.jsp&vkey=news_milb

Gast 본인이 직접 자신의 구질에 대해 설명합니다.


2. Eduardo Sanchez, Maikel Cleto, Adam Reifer

세놈 다 슬슬 정신 차리는 중입니다, 최근 10경기 성적에 주목해서 보시죠. Salas가 계속 부진을 이어간다면, 어짜피 밑에 3놈 다 40인 로스터에 들어 있겠다, 가장 빠릿한 놈 하나 올리는게 어떨지 싶습니다. 때마침 Mo가 최근 Memphis 홈 경기를 관람하고 갔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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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

1. Colin Walsh


BABIP .265

폭주중인 Colin Walsh 입니다. 나이가 좀 있긴 하지만.

체중을 10-15 파운드 감량하는 대신 근육량을 불렸고, 이 효과로 뱃 스피드가 몇마일 늘었다는군요. Walsh의 올 시즌 목표는 좀 더 많은 장타를 생산하는 것이었는데, 이미 지난 2년(10-11)간 친 홈런보다 많은 홈런을 기록중입니다. Quad Cities에서 가장 성실한 선수 중 하나라 전해지고, 귀한 장타 생산이 가능한 스위치히터인 만큼, 잘 좀 키워봤으면 하네요.


2. 1B/LF Mark Hamilton과 C/1B/OF Steven Hill이 복귀했습니다. 현재 둘 다 Memphis에서 뛰고 있습니다.


3. 위 두 선수의 합류로 로스터 변동이 있었습니다.

OF Chris Swauger (AAA -> AA)

OF Rainel Rosario가 (AA -> A+)

3B/UT Jermaine Curtis (AAA -> AA)

3B Niko Vasquez (AA -> A+)


4. LHP Kevin Siegrist도 DL에서 복귀, Palm Beach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했습니다.


5. 부상자들 몇 살펴보면,

Aaron Luna는 Foot injury에서 복귀까지 2달 가량 더 남았다네요, 아무리봐도 이녀석 Pham과 같은 길을 걷는듯.

Seth Blair는 Middle finger injury에서 1달 뒤 복귀 예정이라 합니다.

Ramon Delgado는 TJS에서 복귀, 다음 주 부터 Extended Spring Training 서 투구할 예정입니다.

Deryk Hooker도 복귀에 임박했습니다. 우투수가 Left elbow fracture 부상에서 복귀한다는게 좀 신기하지만, 아무튼.


6. Shelby Miller의 구속 저하에 대한 말이 있습니다. MILB TV를 통해 AAA 경기를 시청했던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Miller의 직구 구속이 90-91, 최고 93마일에 머무르고 있다는데요. 겨울 다이어트의 부작용일까요? 다행히 구속이 줄었을 뿐 구위 자체는 여전히 묵직하고 단단하다 합니다.

아울러 한가지 더. 멤피스 코치진은 Miller의 breaking ball이 아직 빅리그에서 써먹을 레벨이 아니라 판단하고 있다네요.

7. 아직까지 확실한 루트를 통해 인정 된 바 없는 루머지만 AA의 실질적 에이스 John Gast의 구속 상승 설이 있습니다. Springfield 레이더 건에 따르면 4-5차레 95mph를 찍었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이라면, 그야말로 로또당첨인거죠.

Gast는 고교시절 전국구급 유망주였고, 당시 꾸준히 92-93mph의 Fastball을 던지던 투수였습니다. 대학진학 후 TJS를 비롯한 숱한 부상으로 망가진 케이슨데요.

과연...


8. Joe Kelly는 올해부터 Changeup을 Second Pitch로 던지고 있습니다. Third Pitch는 Curve.


9. Charlie Tilson이 EST에서 맹타를 이어나가면서 John Vuch를 비롯 프런트를 흡족하게 하고 있다네요. 가장 최근 연습경기에서 4안타를 기록했다 합니다.


10. 08 드래프트 당시 최고 우완투수 중 하나였지만 Navy 신분으로 13라운드까지 밀렸던 Mitch Harris의 early release request가 기각 당했습니다. 올해가 마지막 service year이라 내년 봄엔 신분 제약 없이 팀에 합류할 수 있습니다만, 본인으로썬 매우 아쉽게 되었네요.

잠시 EST에 합류해서 1달 여간 공을 던졌죠. 캠프에 처음 도착했을 땐 82-84mph의 Fastball을 던졌는데, 캠프 마지막 주엔 87-89mph까지 던졌다는군요. 대학시절엔 91-94mph 이었다죠. Cutter도 좀 연습했다 합니다. 대학시절엔 Curve와 Changeup도 구사했었습니다.

85년생인데... 내년에 로또 하나 긁어본단 심정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


11. Jorge Rondon의 Springfield Closer 자리를 Keith Butler가 이어 받았습니다. Luna가 Pham 따라 가듯, Rondon은 Francisco Samuel의 길을 고스란히 따라가는 중입니다. 제구가 잡힐 생각을 안하네요.


12. AA Catcher Audry Perez가 Temporary inactive list에 올랐습니다. 말이 좋아 inactive list지 사실상 출장정지 처분인데, 팀 패배에 결정적 원인이 된 성의없는 주루 플레이에 Mike Shildt 감독이 빡쳤다는군요. 어깨만 좀 강할 뿐 할 줄 아는거 하나 없는 놈이 열심히 뛰지도 않으면 뭘 어쩌자는...


13. Greg Garcia의 수비가 좋은 평을 듣고 있습니다. Ryan의 Range나 Furcal 어깨같은 무시무시한 툴은 없지만, Range 합격 수준, 어깨 평균 이상, 부드러운 손놀림을 두루 갖췄다네요. 2년 내에 유틸리티로 빅리그에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Descalso 바짝 긴장해야 할 듯.


Offday엔 로우레벨 듣보잡 릴리버들에 대해 다뤄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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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


이젠 별로 놀랍지도 않을 Pham의 시즌 아웃, 제가 일전에 수비 좋다 끄적였던, 대학 시절 출루머신(NCAA 연속 출루 기록을 갈아치웠다는군요!)이었다던 Nick Martini의 인터뷰 정도를 제외하고 딱히 주목할만한 사건이 없었던 지라, 포지션별 야수 유망주 depth나 간단히 점검해 보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OFF DAY인데 별 거 아니어도 끄적끄적 거릴 꺼리는 하나 있어야지 싶어서요 ㅋ


Catcher

Bryan Anderson (L, 86, AAA)

Juan Castillo (R, 89, A)


좋은 스캠 성적에도 불구하고 AAA 강등에 대해 이제는 좀 방출시켜 달라 시위라도 하듯 삽질중인 Anderson을 제외하면 Quad Cities에서 좋은 활약 보여주고 있는 Juan Castillo가 유일하게 쓸만합니다. 강한 어깨와 수비 툴을 갖췄다는 공통점을 가진 Audry Perez, Nick Derba, Luis De La Cruz 등 기타 선수들은, 미래는 모르는 일입니다만 솔직히 Gary Bennett 만큼도 못 쳐줄 것 같아요.

Anderson은 언제쯤 Cards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젠 좀 놓아줘야 할 것 같습니다만.


First Base

Matt Adams (L, 88, AAA)

Xavier Scruggs (R, 87, AA)

Jonathan Rodriguez (R, 89, A+)

Roberto De La Cruz (R, 91, A)


AAA에서도 좋은 활약 이어나가고 있는 Adams. 그러나 Scruggs와 Jrod는 둘 다 스캠에선 좋은 모습 보여주더니만 시즌 들어서면서 줄창 삽질중이고, DLC는 조금씩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지만 아직 갈 길이 너무 멉니다.

당분간은 Adams만 있다 생각하는게 좋겠네요, DLC가 얼마나 빨리 성장할 수 있을련지.


Second Base

Kolten Wong (L, 90, AA)

Starlin Rodriguez (R, 89, A+)

Tyler Rahmatulla (R, 90, A)

Colin Walsh (S, 89, A)

Breyvic Valera (S, 92, EST)

Pete Kozma (...)


생각보다 depth가 굉장한 area입니다. 두말 할 것 없는 Wong, 비록 초반입니다만 A+ 레벨서 작년의 활약이 Fluke가 아니었음을 증명 중인 Starlin Rodriguez, 가끔 슬리퍼로 주목 받던 Quad Cities의 2011 드래프티 Rahmatulla와 입단 3년차에 갑자기 미쳐버린 2010 드래프티 Walsh, 올 한해 Rookie 레벨에서 가장 강력한 breakout 후보인 Valera 까지, 아주 훌륭합니다.

귀한 스위치 히터인 Colin Walsh는 약이라도 먹은건지 갑자기 ISO가 지난시즌 .139에서 .317로 확 늘었습니다. 이제 21경기 소화했기에 점점 떨어 지겠지만, 감안 하더라도 놀라운 수준이죠. Aaron Luna의 경우처럼, 수비가 영 돌글러브인지 작년부터 외야 겸엽을 하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LF-DH로 거의 출장하고 있어 언제까지 2B로 뛰게 될련진 모르겠습니다.

이건 Walsh의 Draft 직후 인터븁니다, 첨부해봅니다.

Q: Give me a scouting report on you as a player.

A: I feel like I am a solid all around player. At the plate I am a very patient hitter. I draw a lot of walks and see a lot of pitches each at bat. I hit for gap power and the occasional home run. I used to play shortstop in high school so I feel like my range is pretty good along with my arm.

Q: Is there a major league player that you would compare yourself to?

A: I am probably comparable to Chase Utley with a lot less power haha. I just hope one day some baseball prospect is going to be asked who he is comparable to and he says Colin Walsh. That is the ultimate dream.


pretty good range와 good arm을 지닌 선수가 왜 2B에서 OF로 전환하는 걸까요, 본인의 시각과 객관적인 시각은 많이 다른 것인지, 아니면 글러브질이 정말 눈뜨고 못봐줄 수준이란 걸까요.


Third Base

Zack Cox (L, 89, AAA)


Mcarp 졸업하고 나니 Cox 밑으로는 아주 씨가 말랐습니다. 고작해야 유틸리티맨이 최대치인 Jermaine Curtis, 망픽 Niko Vasquez, 노툴 플레이어 Alan Ahmady... 아무것도 없습니다. Cox도 조만간 패턴처럼 타오를 테지만, 기대에 비해선 영... 아니죠.


Shortstop

Ryan Jackson (R, 88, AAA)

Greg Garcia (L, 89, AA)

Ronny Gil (S, 89, A+)

Matt Williams (R, 89, A)


1B의 Adams, 2B의 Wong, 3B의 Cox마냥 확실한 카드, 또는 하이 실링 유망주는 없습니다만 그럭저럭 봐줄만한 depth입니다.

Ryan Jackson을 필두로, 평균 이상의 수비와 함께 Mcarp급 plate discipline을 자랑하는 Greg Garcia, 방망이는 볼 것 없지만 잠시 합류했던 빅리그 스캠서 코치들에게 수비로 호평받던 Ronny Gil, 그리고 공수주 모두 기본은 해주는 Matt Williams까지.

Jose Garcia는 내야수(SS/2B)로써 송구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어서, Kenny Peoples-Walls는 아직 보여준게 아무것도 없는지라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Corner Outfielders

Oscar Taveras (L, 92, AA)

Anthony Garcia (L, 92, A)

Rainel Rosario (R, 89, AA)

Mark Hamilton (L, 84, AAA)

Kyle Conely (R, 87, AA)


라틴 유망주 판이네요. 볼넷 따윈 없다며 붕붕이 파워로 AA를 쓸어버리고 있는 Big O와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조금씩 A 레벨에 적응중인 Garcia, 그리고 얼마 전 소개했던 Rosario 정도랄까요. 라틴 외야 유망주들 아니랄까봐 셋 다 아직 지나치게 RAW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Mark Hamilton은 방망이 실력이 아까워 올 시즌부터 AAA에서 LF로 뛰기로 했는데, 아직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네요. Kyle Conley는 그나마 현 Corner OF 유망주들 중 가장 힘있는 선수라 생각해서 넣어 봤습니다.

Luna는 도저히 한 시즌 건강히 보낼 기미가 보이지 않아 제외했습니다.


Centerfielders

Adron Chambers (L, 86, AAA)

Nick Martini (L, 90, A)

Charlie Tilson (L, 92, EST)

C.J McElroy (R, 93, EST)

Lance Jeffries (R, 93, EST)


Chambers와 지난해 상위 라운드에서 뭉탱이로 뽑은 CF 유망주 4인방 입니다. CF 유망주들이 대부분 그렇듯, 하나같이 발빠른 쌕쌕이들이죠. Jeffries는 gap power를 좀 발전시킬 포텐셜이 있어 뵙니다만.

Tilson 이녀석은 재능에 더해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아주 성숙하고 진지하다 던데, 얼른 뛰는 모습 좀 보고 싶네요. Pham은 Luna와 마찬가지로 재능여부를 떠나 경기장에 붙어 있질 못할 것 같아 제외했습니다. 


---

대부분의 포지션이 프리미엄 유망주가 한놈씩 자리 잡거나, DEPTH가 꽤 두꺼거나, 둘 중 하나인데, C와 3B는 씨가 말랐습니다. Yadi가 건강히 계약기간 잘 채워줘야 하겠고, Freese와 Mcarp가 3B도 잘 책임져 줘야 할 듯.

그나저나 Seth Blair가 도대체 어딜 다쳐서 DL에 올라있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아무리 뒤지고, 누군가에게 물어도, 아무도 모르네요. 보통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 어디가 어떻게 아퍼서 얼마나 재활이 필요한지 시간이 지나면 밝혀지기 마련인데, Blair는 1급 기밀마냥 아무런 정보가 없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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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

Farm Report

Cardinals/Prospects 2012. 4. 27. 01:04 |


1. Injuries


* Tommy Pham : 어깨 부상으로 수술이 결정, 1달 가량 결장합니다. 이번엔 수비가 아닌 1루 견제시 귀루 슬라이딩 하다 부상당했죠. 어깨 관절 내부가 살짝 찢어졌다는데, 어째 슬슬 DJ Tools의 냄새가 납니다.

* Matt Adams : hyper-extending elbow 부상으로 3일간 쉬었던 Adams, 오늘 경기부터 다시 뜁니다.

* Tyler Rahmatullla : sprained left thumb. 1-2주 안에 복귀 예정입니다.


2. Hot Prospects Watch


* 지난 겨울 TOP 20에 선정되었던 유망주들의 현재까지 기록입니다. Matt Williams, Seth Maness는 그냥 넣어봤습니다.


Hitters

NAME

 P

LEVEL

G

BA

OBP

SLG

BABIP

ISO

wOBA

BB / SO

 VS LHP

2B/3B/HR

 SB

Matt Adams

 1B

 AAA

16

.349

.388

.571

.422

.222

 .423

4 / 15

.267

5 / 0 / 3

0

Zack Cox

 3B

 AAA

18

.177

.227

.306

.205

.129

.215

3 / 19

.133

5 / 0 / 1

0

 Ryan Jackson

 SS

 AAA

18

.318

.384

.439

.429

.121

.361

7 / 19

.316

5 / 0 / 1

0

 Adron Chambers

 OF

 AAA

17

.262

.342

.338

.300

.076

.297

8 / 13

.222

2 / 0 / 1

1

 Kolten Wong

 2B

 AA

17

.339

.431

.597

.375

.258

.432

8 / 8

.318

4 / 3 / 2

4

 Oscar Taveras

 CF

 AA

18

.312

.331

.610

.339

.298

.399

1 / 13

.217

7 / 2 / 4

1

 Anthony Garica

 OF

 A

18

.234

.310

.397

.319

.163

.315

7 / 17

.381

8 / 1 / 0

0

 Matt Williams

 SS

 A

18

.270

.325

.378

.333

.108

.333

6 / 14

.176

6 / 1 / 0 

1


* Kolten Wong : Springfield Cardinals General Manager 왈, "TL의 Roberto Alomar다."

* Ryan Jackson 최근 10 경기 : .382 / .432 / .588

* Zack Cox : 형편없는 공격력에 비해 비교적 수비력은 안정되어 간다는 평


Pitchers

NAME

 P

LEVEL

G

IP

H

HR

ERA

FIP

BABIP

GO/AO

 K/9

BB/9

LOB%

Shelby Miller

 SP

 AAA

4

18

23

4

 4.50

4.81

.413

 0.59

 12.50

4.00

87.1%

Trevor Rosenthal

 SP

 AA

4

20.1

13

2

3.54

4.13

.212

 0.95

 8.85

4.87

66.0%

 Carlos Martinez

 SP

 A+

4

17

12

0

2.12

2.44

.286

 1.31

10.59

3.18

81.0%

 Tyrell Jenkins

 SP

 A

3

11.1

8

1

2.38

4.08

.194

1.42

4.76

2.38

41.7%

 Joe Kelly

 SP

 AAA

4

23

21

1

2.35

2.90

.299

1.47

7.43

1.96

74.2%

 John Gast

 SP

 AA

4

26.1

18

2

1.71

3.20

.242

1.00

8.54

2.39

90.5%

 Brandon Dickson

 SP

 AAA

4

21.1

31

1

3.38

3.53

.385

1.00

6.33

2.95

77.1%

 Seth Maness

 SP

 A+

4

27

21

2

0.67

---

.271

3.46

7.00

0.00

98.7%

 Maikel Cleto

RP

 AAA

8

7.1

9

1

9.82

3.88

.381

1.60

12.27

3.68

25.9%


* Joe Kelly : 지난 등판서 경기 내내 93-96mph, 최고 97mph의 Fastball 구사, 경기 초반 구사에 어려움을 겪던 Curve는 회를 거듭할 수록 제구의 안정을 찾음, 발전이 뚜렷하다는 평

* Shelby Miller 2경기 부진 후 최근 2경기 등판 10 IP, 1실점

* Seth Maness 27 IP 연속 No BB, IBB, HBP.


3. Eric Fornataro의 깜짝 활약


2008 DRAFT 6라운더, Eric Fornataro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입단 후 작년까지 쭈욱 선발로 뛰다 AA로 승격된 올해부터 불펜으로 전환한 Fornataro는,


이렇게 활약 중입니다. 지난 4월 24일 광풍이 부는 가운데 등판, 바람의 영향을 받아 0.2 IP, 5H로 무너진 것을 포함한 성적이며, 이전까진 거의 완벽에 가까운 피칭 중이었죠.

아직 잘한다는 표본으로 삼긴 너무 이르고, K/9가 좀 부족하긴 합니다만... 구위는 나쁘지 않습니다. 평균 91-94mph, 최고 96mph에 이르는 묵직한 Fastball을 구사하며, secondary pitch로 Curve와 Changeup, 그리고 선발로 뛸 때 간간히 던지던 Slider도 있습니다. 물론 Slider는 불펜 전향 후 버렸습니다.

Fornataro 본인은 자신의 Fastball과 Curve가 충분히 빅리그에서 통할만한 레벨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구요. 처음엔 불펜 전향을 마땅찮게 생각했는데, 현재는 자신의 롤에 매우 만족한다 합니다.

그 외, 대학시절 88-93mph에 그치던 직구가 Cards 입단 후 크게 늘었다는 특이점을 가지고 있네요.


AA 감독 Mike Shildt의 인터뷰를 첨부합니다.

"경기 후반부에 투입될 만한 stuff를 가진 선수죠."

"지금 현재는 7이닝 경에 투입됩니다만, 시즌이 더 진행되면 8-9회에 투구할 기회를 줄 생각입니다. 매우 강한 마인드를 가진, 내구성이 뛰어난 투수에요."

"선발로 계속 뛸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불펜 롤이 가장 잘 어울린다 생각합니다. 91-95mph의 헤비한 직구와 함께, 좋은 브레이킹 볼을 아웃피치로 던질 수 있어요. 조금씩 불펜 투수로써의 역할에 대해 잘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4. 단신들


* Adam Reifer : 아직 직구 구속이 low-90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회복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한듯.

* Tyler Lyons : Springfield Cardinals의 5선발 Lyons의 Curve와 Changeup이 AA 코칭스탶에게 지난 해 보다 발전이 보인다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Michael Blazek을 제외한 AA의 선발 4명(Scott Gorgen, Trevor Rosenthal, John Gast, Tyler Lyons)의 초반 기세가 괜찮은데요. 올 한해 마이너 4 레벨 중 AA, 확실히 주목해 볼만한 것 같습니다.

* Scott Gorgen : 만루 상황에서 물러난 뒤, 뒤를 이어 등판한 Kevin Thomas가 바로 만루 홈런을 허용한 것을 두고 말하길,

"내가 만루 상황을 만들어 놓고 물러나지 않았다면, Thomas가 그런 상황에서 등판할 일은 없었을 겁니다. 내 책임이에요."

이녀석, Springfield Cardinals 담당기자 Kary Booher가 "확실한 팀 케미의 +요소" 라고 할 때 뭐가 있는건가 싶었는데, 실력도 실력이지만 마인드 참 마음에 듭니다. Jess Todd와 함께 올 한해 제 Sleeper 인지라, 좋은 쪽으로 띄워주며 꾸준히 한번 밀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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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

Farm Report

Cardinals/Prospects 2012. 4. 20. 15:06 |

by skip.


비주류를 다루는게 참 재미있습니다, 변태취향인지 ㅋ

한번도 TOP20급 유망주로 주목받지 못한 두 선수, 고작 30-40타석에 불과하다지만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는 두 타자와, 다들 아시는 투수전향을 선언한지 이제 1달 반 즈음 지난 Robert Stock을 본인들 인터뷰와 함께 짧게 다뤄봤습니다.


1. Rainel Rosario (23, Outfielder, R/R, 6-1/185)

31타석을 가지고 잘한다 못한다를 논하긴 애매하지만, 나름 AA에서 활약중인 Rosario입니다. 우람한 상체를 자랑하는, 마치 갑옷을 입은 마냥 근육질 몸매의 Rosario는 AA 코칭 스태프가 인정한 팀 내 최고의 운동신경을 자랑하는 녀석이죠.

AA 감독 Mike Shildt의 말을 덧붙여 봅니다.

"Super-toolsy한 선수에요."

"선수들은 그를 proto라 부릅니다. prototype body에서 따온 말이죠. 하지만... Rosario는 현 팀 멤버들 중 가장 rawest한 선수입니다."


Hitting coach, Phillip Wellman의 의견도 첨부합니다.

“The guy can run. The guy can throw. The guy can play outfield. The guy can hit. The guy can hit with power.”

"그러나 strike zone(plate discipline)을 좀 더 배워야만 합니다."

"전체적으로 좋은 tool guy죠, 하지만 아직 너무 raw해요."

"AA 데뷔전에선 영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만, 지난 몇 경기, Rosario는 누구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Rosario는 18세 생일을 축하하기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이후 그의 어머니와 형은 Rosario가 흔들리지 않게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23살의 Rosario는 이제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닙니다.

"좀 더 꾸준한 타입의 선수,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잖아요. real man이 되고 싶습니다."


무언가 평가 하기엔 너무도 적은 샘플 사이즈, High BABIP, high K% 등, 아직 Rosario가 breakout season을 보낼 정도로 발전했는가를 판단하기엔 너무 이릅니다. 하지만 가장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건 분명하죠. 9경기서 7BB를 얻어 낸 것은 충분히 고무적입니다.

Taveras를 제외하곤 씨가 말라버린 쓸만한 tool guy 외야 유망주들, Rosario가 한줄기 희망이 되어줄 수 있을지, 한번 지켜봅시다.



2. Robert Stock (22, RHP, L/R, 6-0/175)


* 5.88 FIP, .429 BABIP


투수로써의 변신 첫 해, Robert Stock은 지금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처음 투수로 전향하란 말을 들었을 땐 좀 놀랐어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팀은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걸 하길 원했죠."

Stock이 말합니다.

"front office에선 내가 빅리그에 안착할 수 있는 찬스가 '투수'일 때 가장 높다 생각하는 것 같아요. 난 그들의 결정을 믿어야 했고, 받아들였습니다."

포수의 투수 전향은 몇가지 성공적인 전례가 남아 있습니다. 현 Cards 마무리 투수 Jason Motte와 Astros 불펜에서 뛰고 있는 David Carpenter, 두 선수 모두 Cards 마이너 산하에서 투수로 전향한 선수들입니다.

"이 전향이 내 야구인생의 목표들을 달성할 수 있는데 더 나은 기회를 준다면, 내가 가진 모든 걸 다 쏟아부을 겁니다."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지 몇년 지났지만, 점점 감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건 strength and durability를 끌어 올리는 것, 그리고 control을 가다듬는 것이죠."


Quad-Cities pitching coach Ace Adams 는 Stock이 투수로써 빠르게 발전, 고속 승격 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좋은 운동신경을 보유했고, 마운드 위에서 게임을 풀어나가는 능력이 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선수죠. 경험의 문제에요. 지속적으로 피칭해야만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마운드 위에서 비로소 편안함을 느끼게 만들어 줘야죠. 이 단계에 이르기만 한다면, 전 그의 미래는 매우 맑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시 Stock이 이야기합니다.

"스프링 캠프서 모든 코치들이 날 도울 수 있는 영역에서 도움을 주셨죠. 가끔 내가 다른 투수들이 수백, 수천번 하는 기본적인 훈련을 엉망진창으로 소화하더라도, 모든 것을 다 이해해 주셨습니다."

"포수로써의 경험은, 투수로써 타자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어떤 특정한 상황이 닥쳤을 때,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판단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죠."


Stock의 직구는 현재 91-93mph을 오가고 있으며, solid한 curveball과 서서히 감을 익혀나가는 changeup을 구사한다는군요. Stock 본인은 여름까지 94-95mph로 끌어올릴 수 있을꺼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minor league camp에 합류해 투수로써 훈련을 받기 시작한지 6주 째, 형편없는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분명 발전은 있습니다. Stock 부분에 대한 끝맺음은 위에서 소개한 투수코치 Ace Adams의 말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어떤 투수건 간에, 그 투수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보려면 8월 성적을 주목해야 한다고 봅니다. 무슨 말이냐면, 4월과 8월을 비교해 놓고 보는거죠. 얼마나 발전 했는지. 특히 Stock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Stock은 몇달 사이 심한 부침을 겪을 거에요. 좋을 때도 있겠고, 나쁠 때도 있겠죠. 하지만 경쟁력을 보여줄 거라 믿습니다. 그럴만한 선수니까요."



3. Juan Castillo (22, C, R/R, 5-11/160)


*2012년 도루저지율 71% (7번 시도, 5번 저지). 마이너 통산 도루 저지율은 39% (99SB/62CS).


Juan Castillo는 개막 2주가 지난 현재 Midweset League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중 하나입니다.

Quad Cities manager Luis Aguayo가 말하길,

"작년 한 해 여러모로 많이 배운 거 같아요. 발전했다는게 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그 발전은 지속중이구요."


2011시즌은 Castillo에게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Quad Cities에서 1달간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A+ Palm Beach로 승격한 Castillo는 13경기에서 고작 .163을 기록하며 슬럼프에 빠졌고, 6월, 예민해진 그는 자신의 등을 향해 위협구를 던진 투수에게 배트를 집어 던지면서 경기에서 퇴장당합니다.

이후 Cards는 Castillo를  Batavia로 강등시킵니다. 질책성 인사랄까요.

Castillo가 말합니다.

"이제 알아요, 내가 그라운드 내에서 하는 행동에 책임을 져야만 한다는 걸."

"내가 했던 그 행동으로 인해 많은 걸 배웠습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발전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하고 있어요."

"좋은 스프링 캠프를 보냈다고 생각해요. 그것들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거죠. 기복없이 꾸준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가장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부분이죠."

도미니카 태생의 Castillo는 포수로써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실력 향상에 노력중이며, 리더쉽 스킬 발전에도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중입니다. 작년부터 쭉 지금처럼 맹활약 하고 싶었어요."


Castillo는 쭈욱 solid arm을 갖춘 solid defensive catcher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이에, Aguayo 감독은 올 한해 포수로써 Castillo의 목표로, 더 부드럽고 정교한 미트질과 game-calling을 발전시키는데 있다 밝혔습니다.


타석에서 인내심이 생기면서 plate discipline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29타석서 볼넷을 하나 밖에 얻어내지 못했다지만, 반대로 삼진 역시 한번에 불과하죠. Castilo는 Quad Cities에서 개최중인 훈련 전 영어캠프에 정기적으로 참석하고 있는데, 본인이 그 무엇보다 영어에 익숙해지는 것을 우선시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포수로써 투수/내야수들과의 의사소통은 필수적인데, 아직 영어권 선수들과 문제없이 대화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랄까요. Aguayo 감독은 영어가 좀 더 편한해 지는 그 순간부터 Castillo가 vocal leader로써 팀을 이끌어 나갈 재능 있는 선수로 보고 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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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

(by 주인장)


skip님의 farm report에서 Oscar Taveras의 free swing 경향에 대해 여러 댓글이 달린 것을 보고, 과연 얼마나 휘둘러대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생겨서 자료를 찾아 보았다.


한때 정말 유용했던 Minor League Split 사이트를 대신하여, 요즘은 Minor League Central 이라는 사이트에서 여러가지 advanced stat 들을 제공해 주고 있다.


여기서 Taveras의 스윙 및 컨택 비율을 보면...


2011년: Swing% 66.8%, Contact 66.7%, .440 BABIP

2012년: Swing% 54.2%, Contact 76.6%, .308 BABIP


이 사이트는 Z-swing% 같은 것도 제공하고 있는데, 마이너리그의 pitch by pitch data가 부실해서인지 Zone이 매우 크게 잡히고 있다. 올해 O-swing이 한 개도 없다니 그럴 리가 없지 않은가... 이 수치는 무시하도록 하자.


어쨌거나, 2011년의 스윙 및 컨택 비율을 보면 비현실적인 수준임을 알 수 있다. 66.8%의 Swing%는 날아오는 공의 2/3 이상에 대해 스윙을 했다는 이야기인데... Contact 비율도 2/3밖에 되지 않고 있다. 이렇게 형편없는 컨택 비율을 가지고 어떻게 리그 수위타자가 되었을까? .440의 BABIP가 설명해 준다. 즉 1) 닥치는 대로 휘둘렀고, 2) 휘두르면 잘 맞지는 않았는데, 3) 일단 맞기만 하면 절반 가까이 안타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거기에 비하면, 2012년의 비율은 훨씬 상식적인 수준으로 돌아와 있다. 물론, 54.2%도 상당히 높은 비율이긴 하다.


메이저리그에서 비슷한 타자를 찾아보면 어떨까?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지난 10년간 2,000 PA 이상 기록한 타자들 중에서, 스윙을 많이 하는 순서로 정렬을 시켜 보았다.

(링크)


< TOP 20 FREE SWINGERS >

Delmon Young   Swing% 60.6%, Contact% 77.4%

Vladimir Guerrero 59.1%, 80.7%

A.J. Pierzynski 58.7%, 84.5%

Jeff Francoeur 58.3%, 77.7%

Ivan Rodriguez 57.2%, 78.9%

Nomar Garciaparra 56.8%, 83.5%

Toby Hall 56.1%, 88.2%

Josh Hamilton 55.5%, 74.5%

Miguel Olivo 55.3%, 68.1%

Alfonso Soriano 54.8%, 74.2%

Vinny Castilla 54.7%, 76.1%

Dmitri Young 54.7%, 76.7%

Corey Patterson 54.6%, 75.5%

Angel Berroa 54.6%, 80.0%

Adam Jones 54.6%, 75.6%

Kevin Kouzmanoff 54.1%, 77.4%

Bengie Molina 54.1%, 86.4%

Jose Castillo 54.1%, 77.3%

Brandon Phillips 53.4%, 79.6%

Alex Cintron 53.2%, 86.5%


Taveras가 올 시즌에 보여주고 있는 것과 같은 스윙 및 컨택 비율을 유지한다면, 대략 Soriano나 Dmitri Young, Vinny Castilla, Corey Patterson(-_-;; ), Adam Jones와 비슷한 모습이 된다. 이중에서 Soriano나 Castilla는 전성기때 40홈런을 날리던 타자들이므로 Taveras가 닮기는 어려울 것 같고... 결국 Taveras의 비교대상은 현재로서는 Adam Jones나 Dmitri Young 정도가 아닐까 싶다.


Adam Jones의 통산 성적인 .276/.320/.440은 좀 아쉬운 수준인데, 메이저리그의 좋은 수비수들을 대상으로 4할이 넘는 BABIP를 기록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므로, 컨택 비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 되겠다. 타석에서 Dmitri Young이 Reds 시절 기록했던 .300/.350/.490 정도 해주고, RF로서 평균을 좀 넘는 수비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대략 4 WAR 정도의 레귤러가 예상되는데, 나로서는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할 것 같다. (감이 안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예를 들면, 2011년 Nick Swisher가 3.8 WAR 였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참고로.. Matt Adams의 swing%는 작년 49.9%, 52.9%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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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

1. Roster Moves

 

1B, Roberto De La Cruz (DL)

3B, Jeremy Patton (Extended Spring Training --> Low A Quad Cities)

OF, Kyle Conley (DL --> A+ Palm Beach)


RHP, Seth Blair (DL)

RHP, Logan Billbrough (Low A Quad Cities --> A+ Palm Beach)

RHP, Kevin Jacob (Extended Spring Training --> Low A Quad Cities)

 

C, Luis De La Cruz (AAA Memphis --> A+ Palm Beach)

C, Casey Rasmus (A+ Palm Beach --> Extended Spring Training) 


Seth BlairDL행으로 Logan Billbrough가 승격했구요. Billbrough의 빈 자리는 Kevin Jacob이 맡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래 소개할 Mitch Canham의 영입으로 Luis De La Cruz가 다시 Palm Beach로 내려갔고, Luis DLCAAA가 있는 동안 빈 자리를 메꾼 Casey Rasmus도 플로리다 스캠 캠프로 돌아갔네요. 지난시즌 A+에서 .808 OPS로 좋은 활약 보여준 대학출신 거포 유망주 Kyle Conley도 rib injury에서 돌아왔습니다.

 

2. Mitch Canham 영입

 

Steven Hill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Memphis 포수진 Depth를 위해 Mitch Canham이 영입되었습니다. 07 1라운드 보충픽(57) 출신인데, 06 Cards 41라운드에서 지명하였지만 사인하지 않았던 걸로 봐선 꽤나 오래 전부터 지켜봐 오던 선수였던 것 같네요. 지명 후 1년간 A+ 레벨에서 쏠쏠한 타격을 과시하며 Padres Top prospect로 각광받았지만 이후 쭉 내리막을 걸으며 여기까지 오게 되었구요. 지난 해 Padres에서 방출 후 A’sRockies를 거쳐 Minor FA를 통해 Anderson의 백업 역할로 합류하였습니다.

 

통산 마이너 성적은 392경기서 .258/.343/.367에 고작 20홈런, 도루 저지율도 20% 내외로, 그저 depth강화 차원의 move 입니다.

 

3. Big 4 vs New 4

 

비록 초반이지만 투수 유망주 Big4가 그닥 좋지 않습니다.

 

Shelby Miller : 2 G, 8 IP, 6.33 FIP, 11.25 K/9, 2.25 BB/9, 0.71 GO/AO, 3.38 HR/9, .455 BABIP

Trevor Rosenthal : 2G, 8.2 IP, 6.08 FIP, 8.31 K/9, 5.19 BB/9, 1.11 GO/AO, 2.08 HR/9, .136 BABIP,

Carlos Martinez : 2G, 10 IP, 2.60 FIP, 10.80 K/9, 3.60 BB/9, 1.25 GO/AO, 0.00 HR/9, .280 BABIP

Tyrell Jenkins : 1G, 1.1 IP, 7.70 FIP, 0.00 K/9, 13.50 BB/9, 2.00 GO/AO, 0.00 HR/9, .250 BABIP

(1.1이닝 삽질하고 내려간 성적이 전부라 사실 별 의미 없습니다)


Miller는 비정상적인 HR/9 rate도 그렇고 5:1이 넘는 K/BB rate를 보면 곧 정신을 차릴 것 같은데… Rosenthal은 첫 경기 그럭저럭 잘 던지더니 어린선수 아니랄까봐 2번째 경기선 주심의 좁은 존에 고생, 제구난을 겪으며 알아서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Martinez는 여전히 제구가 썩 만족스럽진 않습니다만, A+에 잘 적응중인 것 같고, Jenkins는 첫날 삽푼 후 bicep tenderness로 한차례 선발등판을 건너 뛰었습니다. 큰 부상은 아니고 precaution 조치구요. 이제 고작 2경기 째 등판한 상황이라 뭐라 판단을 하긴 이르지만, Martinez 제외 나머지 3인의 극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습니다.

 

반면각 리그별로 깜짝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4명의 유망주를 꼽아 볼 수 있는데요. 노출빈도가 큰 위 big4는 그냥 이렇게 못하고 있다 수준으로 넘어가고, 이 4 녀석들에 대해 주로 다뤄보고자 합니다.

 

Joe Kelly : 2G, 11.0 IP, 3.65 FIP, 8.18 K/9, 2.45 BB/9, 1.75 GO/AO, 0.82 HR/9, .267 BABIP

John Gast : 2G, 14.0 IP, 2.77 FIP, 9.00 K/9, 1.93 BB/9, 1.17 GO/AO, 0.64 HR/9, .188 BABIP

Seth Maness : 2G, 14.0 IP, 2.99 FIP, 5.14 K/9, 0.00 BB/9, 6.75 GO/AO, 0.64 HR/9, .244 BABIP

Hector Hernandez : 2G, 11.0 IP, 2.11 FIP, 7.36 K/9, 0.82 BB/9, 1.88 GO/AO, 0.00 HR/9, .233 BABIP

+1, Scott Gorgen : 2G, 8.2 IP, 1.47 FIP, 12.46 K/9, 2.08 BB/9, 1.40 GO/AO, 0.00 HR/9, .294 BABIP

 

Kelly가 이제 제구가 좀 되는 걸까요. Future Redbirds에 따르면 Velocity, Maturity, Makeup 등의 평가를 바탕으로 Organization 내에서 Kelly의 평이 괜찮다는데, 현장에서 지켜본 사람들이 빠르게 AAA로 승격시킨 이유가 있었나 봅니다. 좀 더 지켜보죠.

 

John Gast도 호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Gast는 자신의 Fastball을 꾸준히 낮게 가져가며, 또 인사이드&아웃사이드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구사하고 있는데요. 주목받던 Changeup 뿐 아니라, 지난 2번의 경기를 통해 최근 공들이고 있던 Curve를 많이 던졌다는데, 효과가 좋았다고 합니다. Gast 본인도 첫번째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다듬어진 Curve에 만족감을 드러냈다네요.

 

Seth Manessjdzinn님과 한번 얘기를 나눴었는데, MemphisSpringfield에 비해 A+, A레벨은 항상 소스가 너무 부족한지라 초반 2경기 너무나도 잘 던졌음에도 건질만한 소식이 없더군요. 비록 2경기지만 지난시즌 3.03 GO/AO, 올 시즌 현재까지 6.75 GO/AO를 보면 상당한 Sinker를 구사하는 것 같은데이녀석 스카우팅 리포트는 훌륭한 체인지업과 별볼일 없는 직구로 존 구석구석을 좋은 제구력을 바탕으로 공략한다 써 있습니다. P.J. Walters & Boone Whiting 류랄까요.


다만 특이한 것은, 대학 트랙 레코드를 보면 Junior 시절 4.17 이던 ERA, 다음 해인 Senior 1.71 ERA로 크게 감소합니다. 이런 극적인 차이를 가져온 가장 큰 원인은 드라마틱하게 감소한 HR%인데요. 105이닝간 고작 3홈런을 허용합니다. 이를 두고 전체적인 NCAA 판도가 2010년 타고투저에서 2011년 투고타저로 바뀐 영향이 있지 않겠느냐, 란 말도 있지만, Sinker의 개발이 있지 않았는가라는 추측도 존재합니다.


저로써는 데뷔 이후 줄곧 상당히 높은 GO/AO를 기록중인 Maness가 좋은 Sinker를 대학 졸업을 앞두고 개발에 성공, 쏠쏠히 써먹고 있지 않나, 라고 해석하는 것이 가장 논리적인데요. 어떤 동영상이나 소스가 뜨기 전까지 Maness는 이런 투수다, 라고 확답을 내리는게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대학시절부터 제구는 아주 훌륭한 투수입니다. 5.14  K/9 에서 보여지듯, raw stuff는 스카우팅 리포트와 같이 형편 없는 수준이구요. 좀 더 지켜보고, 또 소스가 들어오는 즉시 미스터리한 Maness에 대해선 따로 리포팅 하겠습니다.


Hector Hernandez는 다들 아시다시피 좌완으로써 쏠쏠한 90-91mph의 좋은 Sinkergood curveball, 그리고 가다듬는 과정에 있는 changeup을 던지는, sleeper로 올 초 여기저기서 주목 좀 받던 투수죠. 소식에 따르면 공에 힘이 좀 더 붙었다는데(몸이 좀 불었나요, 아니면 뭐 Delivery의 변화?), 안정적 제구까지 더해져 초반 2경기 좋은 성적 거두고 있습니다. 

 

한편, 2년간 TJS로 공을 던지지 못해 바닥을 쳤던 Scott Gorgen의 주가가 서서히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등판에서 Gorgen이 주로 던진 투심은 91-92마일에 머물렀고, 좋은 Curve와 함께 간간히 Changeup을 던졌다는데요. Springfield 감독 Mike Shildt는 몇개 안되는 GorgenChangeup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는군요.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Gorgen은, Springfield 클럽하우스에서 리더로 평가받고 있을 만큼 실력 외적인 면에서도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합니다.

 

4. 기타 짧은 이야기들


Kolten Wong은 오프시즌 동안 레그킥을 한 템포 빠르게 가져가며 이전보다 타격시 오른쪽 다리를 지면에 빨리 고정시키기 위해 부단히 연습했다 합니다. 이는 장타 생산에 쏠쏠한 도움이 되고 있다는데요. Wong 본인도 올 한해 작년보다 더 많은 홈런을 때려내고 싶다면서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Wong은 4레벨 마이너 통틀어 Matt Adams와 더불어 가장 hot한 타자죠.


Oscar Taveras는 Vladimir Guerrero를 연상시키듯 택도 없는 공을 받아쳐 장타를 생산 중이며, 특히나 Opp field power에 대해 지켜보는 사람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수비에서도 Rosenthal 선발경기에 송구 에러를 하나 범하긴 했습니다만, CF에 잘 적응중이고, 또 기대보다 넓은 수비범위를 커버하고 있다는데요. 40AB / 1BB 만 제외하면 92년생의 AA 데뷔 첫 인상은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이녀석이나 Adams나 무조건 친다는 마인드부터 좀 고쳐야 할 것 같은데,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겠죠.


Nick Martini의 수비력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1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서 뽑힌 많은 언더사이즈 쌕쌕이 OF 유망주들 중 유일한 대학출신인 Martini는 대학시절 훌륭한 plate discipline을 바탕으로 빠른 발과 좋은 수비를 갖춘 알찬 선수라 평 받았죠. Quad Cities에서 뛰고 있는데요. 동료 투수인 Danny Miranda 왈,


"Martini는 어떻게든 공을 잡을 방법이 있어 보이면 여지없이 다 잡아 냅니다. 마치 외야에서 공을 흡입하는 진공청소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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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었네요.


1. Roster Moves.

RHP Ricky Martinez (Extended Spring Training --> A+ Palm Beach Cardinals)

C Casey Rasmus (Extended Spring Training --> A+ Palm Beach Cardinals)

C Luis De La Cruz (A+ Palm Beach Cardinals --> AAA Memphis Redbirds)

C Steven Hill (DL)


재미있는 이름들이 로스터 무브에 이름을 올렸네요. 우완 릴리버 Ricky Martinez는 현 Palm Beach 투수코치인 Dennis Martinez의 아들입니다. 2010년 드래프트 지명 못 받고 자유계약으로 입단 해 올해로 3년차인데요. 투수코치 아버지 밑에서 투수로 뛰게 되는 행운을 누리게 됬습니다. Casey Rasmus는 다들 아시는 Colby Rasmus의 동생이죠. Steven Hill이 inflammation of the thick tissue on the bottom of his left foot 사유로 DL에 올랐는데, 이에 A+의 De La Cruz가 AAA로 파격 승격 되었고, 이 자리를 Casey Rasmus가 메우게 되었습니다.


2. Hot & Cold


AAA Memphis Redbirds

Matt Adams (5G, .316/.350/.842, 3HR, 1/5 BB/SO) : 2번째 경기에서 펜스 최상단에 맞고 2B가된 타구마저 넘어 갔다면 5경기 4HR이 되었을 것. AAA에서도 택도 없는 낮은 변화구에 스윙을 돌리는 초공격적인 면은 여전하나, 팜 시스템 내 최고라 해도 무방할 어마어마한 파워 역시 여전합니다. 지금시점에서 뭐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만, BABIP 역시 2할대 초반.

Adron Chambers (5G, .381/.500/.381, 1SB, 5/4 BB/SO) : 고타율 출루왕 쌕쌕이, 딱 팀에서 바라는 모습이죠. 경기를 보질 않아 조심스럽지만, 적어도 몇번 확인한 게임데이 상에선 결과에 상관없이 타석에서 꽤나 끈질긴 모습으로 보이더군요.


Bryan Anderson (4G, .000/.100/.000, 2/5 BB/SO) : 스캠 맹활약에도 불구 Tony Cruz와의 백업경쟁에서 패배, AAA 재배치 된 후 아주 제대로 맨붕이 온 것 같죠?

Eduardo Sanchez (1.2 IP, 5H, 5/1 BB/SO, 14.60 FIP) : 얘도 불펜 한자리 싸움에서 패배 후 맨붕인듯. 오늘 2이닝 무실점으로 정신 좀 차리나 싶었던 Cleto와 달리 아예 총체적 난국으로 빠진듯한 Sanchez. 던지면 볼, 어떻게 스트라잌 존에 꼳기 위해 쑤셔 넣으면 여지없이 쳐마는 정타. Reifer도 감을 찾으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은지라 AAA 불펜은 자주 불쇼를 보일 것 같습니다.


AA Springfield Cardinals

Kolten Wong (5G, .474/.565/.842, 2 3B, 1 HR, 1SB, 4/3 BB/SO) : 괴물. 잘 치고 잘 뛰고 공 잘 보고. 아주 적은 표본이지만 좌투 상대로도 전혀 문제 없었죠. 비단 타석에서 뿐 아니라 수 차례 호수비를 선보이며 수비에서까지 존재감을 발산했습니다. 명실상부 지난 한 주 카디널스 마이너 시스템 MVP.

John Gast (7IP, 3H, 1ER, 1BB/7SO) : 고작 1경기 선발 등판이라지만 AA 선발 투수들 중 가장 좋은 결과를 거뒀습니다. 경기를 지켜 본 Kary Bohner에 따르면 꾸준히 낮은 존을 공략하는 제구가 아주 일품이었다고 하는데요. 유일한 실점인 홈런도 힘이 떨어지기 시작한 7회 허용한 홈런 입니다.


Xavier Scruggs (5G, .200/.273/.350, 1HR, 2/4 BB/SO) : 마이너 스캠에서 가장 뜨거웠던 타자. Matt Adams에 밀려 한시즌 늦게 AA에 진출했지만 초반 5경기 활약은 스캠의 그것과는 정 반대 였습니다. 1할대의 BABIP가 어느정도 변명이 될 순 있을 듯 하지만 스캠을 씹어먹으며 시즌에 들어선 모습에서 좀 김빠지는건 사실이죠. 아무튼 SS Jose Garcia의 수차례 괴랄한 1루 송구를 척척 잡아내며 수비에선 밥값 했습니다. Jose Garcia는 개막 2경기 동안 SS 포지션에서 삽질 후 3B로 출장 중입니다. 새 SS는 Greg Garcia.


High A, Palm Beach Cardianls

Seth Maness (7IP, 5H, 1ER (1HR), 0/4 BB/SO, 16/0 GO/FO) : 똥볼, 훌륭한 체인지업, 송곳같은 제구력. PJ Walters와 Boone Whiting을 이을 후계자로 생각했는데 A+ 개막 첫 경기 16/0 GO/FO라는 황당한 기록을 세웠더군요. 드래프트 당시 리포트엔 괴물같은 싱커를 가지고 있단 말은 없었는데, 제가 뭘 잘못 읽은 걸까요.

Palm Beach엔 딱히 활약과 부진을 눈여겨 볼 만큼 주목할만한 선수가 많질 않네요 아무리 뚫어지게 쳐다봐도...


Low A, Quad Cities River Bandits

Matt Williams (4G, .353/.421/.412 2/4 BB/SO) : 대학시절 만치 Power/Speed를 겸비한 유격수까진 아니어도, 쓸만한 선구안과 함께 방망이에 공 맞추는 재주는 꽤나 타고난 듯한 녀석. Quad Cities 1번타자로 활약 중입니다. 돋보이진 않지만 발도 꽤나 빠른 것 같고 묵혀 키워볼만한 선수이지 싶네요. 수비 역시 유격수로 쭉 뛸 수 있을 정도는 된단 평을 받고 있더군요.


Tyler Rahmatulla (4G, .214/.313/.286, 0/5 BB/SO) & Anthony Garcia (4G, .143/.200/.286, 1/3 BB/SO) : 둘 다 첫 주는 좋지 않네요.

Tyrell Jenkins (1.1 IP, 2H, 5R (1ER), 2/0 BB/SO) : 시작이 안좋긴 한데 에러 5개를 합작한 수비진과 짠물 존으로 92년생 투수를 괴롭힌 주심을 감안해야겠죠.


3. 기타

Minor FA로 계약해 AA 주전 외야수로 뛰고 있는 Jake Shaffer가 오늘 4경기만에 2번째로 홈런성 타구를 걷어냈다 합니다. Tyler Lyons는 투런 홈런을 허용할 뻔 했는데 운좋게 Shaffer가 걷어냈다는군요. 

Roberto De La Cruz는 오늘 에러 2개를 적립해 4G 3ER를 기록하게 됬습니다. 나름 공을 좀 보려 노력한다던데, 타력도 타력이라지만 수비가 참 걱정이네요.

Tommy Pham은 아직도 어깨 통증에 시달린다 합니다.

Springfield 감독 Mike Shildt는 Rainel Rosario를 the "rawest" of the raw on the roster 라고 평했다네요. 어제 AA 경기에서 무너진 상태에서 거진 한손으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죠. 타고난 재능은 재능인가 봅니다만 RAW한 선수답게 브레이킹 볼에 줄창 폭삼당하기 일수라네요.

Audry Perez는 포수로써 어깨가 참 좋다는데,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댑니다. 그래서 2루 악송구가 자주 나온다고. 어제 경기에서도, 멋지게 앉아쏴를 했지만 공은 Wong의 글러브가 아닌 다른 곳으로 향했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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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oster Moves

LHP Nick Greenwood (AA Springfield --> AAA Memphis)

LHP Justin Wright, RHP Jesse Simpson (A+ Palm Beach --> AA Springfield)

개막을 앞둔 현지 시간 지난 목요일 작은 로스터 무브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Victor Marte의 빅리그 승격으로 인한 빈 자리를 Greenwood가 메꾸게 되었구요. 연쇄적으로 생긴 Greenwood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Justin Wright가 승격되었습니다. 아울러 올 한해 불펜에서 뛰게 될 Deryk Hooker가 a fractured radial head bone in left elbow 부상으로 DL에 오름에 따라 Jesse Simpson도 동반 승격 되었습니다.

Freeman이 아닌 Greenwood가 먼저 승격 된 점이 흥미롭네요.


2. 주요 부상자 현황

OF Mark Hamilton : quad injury, 10-14일간 아웃입니다. 스캠 후반 잠깐 복귀 했었는데 부상이 재발했다는군요. 여담이지만 올해부터 LF로 뛰게 됩니다, jdzinn님이 예전에 한번 언급하셨던 것 처럼 생각보다 쓸만한 공격력을 썩히기 아까워서 나온 조치인 것 같습니다. 그래봐야 Matt Holliday가 떡 하니 가로막고 있습니다만.

OF Aaron Luna : foot injury, 어느정도 재활시간이 소요될지 알려진 바 없습니다. Memphis 로스터에 포함 된 후 7 day DL에 오른 걸 추측컨데 장기 부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RHP Deryk Hooker : 위와 같은 부상으로 무기한 아웃입니다. 약물복용, 끊임없는 부상, 부진... 아직도 89년생 어린 나이라지만, 참 안풀리네요.

RHP Jordan Swagerty : removal of bone spurs and UCL nerve reconstruction (TJS) in right elbow, 다들 아시죠, 시즌 아웃. 지난 수요일 Dr. Lewis Yocum에게 성공적으로 수술 집도 받았다고 본인이 트윗에 올렸습니다.

RHP Boone Whiting : forearm flexor strain, 곧 피칭 재개 한다는군요.

OF Kyle Conley : rib injury, 자세한 정보는 드러난 바 없습니다.

RHP Scott McGregor : shoulder surgery에서 재활 중입니다. 5월 말 경을 복귀 시점으로 보고 있다네요.

RHP Jose Rada : TJS.

LHP Kevin Siegrist : shoulder strain, 이미 공 던지기 시작 했으며 2주 정도 뒤 복귀 예정입니다.

LHP Ryan Copeland : Thoracic Outlet Syndrome in right arm, 쌩뚱맞은 희귀병에 걸렸더군요. 수술을 하게 될 것 같으며, 보통 재활기간은 최소 2달에서 최대 1년이라는데, Copeland는 좌투수고 문제 부위는 right arm이기에 이 케이스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하여, 조기 복귀가 가능 할 것 같다네요.

같은 증상으로 수술을 받은 투수들은 Kip Wells, Jeremy Bonderman, Aaron Cook이 있습니다. 잘 나갈뻔 하다 한번에 훅 간 선수들이란 공통점이 있군요.


3. Cedric Hunter Trade

Hamilton, Luna, Sugar가 모두 부상과 빅리그 로스터 진입을 이유로 빠져버려 휑해진 Memphis 외야진 depth를 위해 작은 트레이드 한 건이 있었습니다.

Cedric Hunter는 06년 Padres 3라운더 출신으로, 11시즌 오프닝 데이 로스터에 포함되었지만 10일도 못 버티며 AAA로 강등, 9월 확장 로스터에도 이름을 못 올리며 10월 Oakland에게 claim 되기까지 이르렀는데요. 이번에 future considerations을 대가로 Memphis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Adron Chamber와 비슷한 스타일이며, A's 에서도 그 쪽의 두꺼운 외야 depth에 밀려 AAA가 아닌 AA에 배정되는 등, 크게 기대할 건 없는 선수입니다.

또 하나 여담이지만 이번에 빅리그로 승격한 Victor Marte를 지난 해 Royals에서 future considerations 조건으로 사왔는데, 이 future considerations로 Royals에 1불이 지급되었다 하죠, 대략 원화 1100원 몸값의 투수가 빅리그 마운드를 밟게 된 셈이네요.


4. Opening Day short Recaps

기록 정리는 사실 Future Redbirds 링크 (http://www.futureredbirds.net/2012/04/05/daily-farm-report-4512/) 로 대신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개막전이니만큼 한번 직접 정리해보죠.


Memphis 4 at Oklahoma City 3

Pop Warner의 AAA 데뷔전이 어렵게 승리로 장식되었습니다. 개막전 선발 자리를 따낸 Brandon Dickson은 5 1/3 IP간 1실점, GO/FO 10/3 을 기록,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타선에선 놀랍게도 주전 2루수 Pete Kozma가 4타수 3안타, 1홈런을 맹활약 하였는데요. 비밀병기 Amaury Cazana (2 for 4), Adron Chambers (2 for 4, 1BB, 1CS), Ryan Jackson (2 for 5) 등도 좋았고, Matt Adams도 두 차례 시원한 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1HR을 기록했네요.

반면 Eduardo Sanchez는 아직도 영점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것 같습니다. 9회 등판 후 BB - BB - HBP로 노 아웃 만루를 만들더니 2타점 2루타 허용 후, IBB로 다시 만루를 채우더니만, 황당하게도 다음 두 타자를 삼진 - DP로 처리하며 세이브에 성공했는데요. 27개의 공을 던져 고작 10개만 스트라잌 존에 넣는 등, 제구에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Zack Cox (0 for 3)와 Bryan Anderson (0 for 4)도 부진했네요.


Frisco 1 at Springfield 0

Dave Duncan이 ceremonial pitcher로 나서며 주목을 받았는데, 경기는 영봉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별달리 살펴볼 게 없는 경기였네요. Wong과 Taveras의 합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Springfield 타선은 고작 4안타 및 도합 16개의 삼진을 적립하는 실망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Wong은 1 for 3, 1BB, 한번의 호수비를 선보였고, Taveras는 동점 홈런이 될 뻔한 우측 폴대를 살짝 비켜가는 아까운 파울을 하나 기록했다는데, 전체적으로 타구 질은 괜찮았나 봅니다.

Scott Gorgen이 개막전 선발로 나섰구요. TJS 수술 후 거진 2년만에 가진 첫 등판이었는데, 2 2/3 IP, 2 H, 1ER, 2BB, 6SO 라는 다소 ???한 투구를 선보였네요. 극단적 싱커볼러 Kevin Thomas와 똥볼러 Eric Fornataro, 그리고 Sam Freeman이 나머지 6 2/3 IP를 무실점으로 잘 막았습니다.


Kane Country 11 at Quad Cities 10

막장 경기였네요. 5개의 에러와 주심의 좁은 스트라잌 존에 힘입어 Tyrell Jenkins는 2이닝도 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 왔고, 다음 등판한 Robert Stock이 시원하게 이어서 말아먹었습니다.

내야진이 어떻게 정리될지 궁금했는데 오늘 라인업은 Roberto De La Cruz 1B, Luis Mateo 2B, Matt Williams SS, Tyler Rahmatulla 3B로 나왔네요. De La Cruz는 오늘 1B 수비도 가관이었다는데, 극악에 가까운 Plate Discipline과 Defense를 어떻게 해결해야 가공할 raw power를 살리든 말든 할텐데요. Rahmatulla를 계속 3B에 기용할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내일 경기 선발은,

Memphis : Brian Broderick

Springfield : John Gast

Palm Beach : Seth Maness (개막전)

Quad Cities : Hector Hernandez

입니다. 생각보다 Shelby Miller와 Trevor Rosenthal의 등판이 조금 늦네요.


5. Riser & Faller?

오늘까지의 뉴스는 위에 올린 정도가 전부군요. 제가 글 재주도 없는데다, Goldstein 마냥 매의 눈을 지녀 어린 선수들을 칼같이 평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그저 이런저런 굵직하면서도 소소한 소식들을 전하는게 제 할 일이지 싶어요.

뭔가 이대로 끝내기 조금 심심한데, 지난 겨울 저희끼리 유망주 랭킹을 정하며 마지막 즈음 Sleeper들을 꼽아봤었죠. 마침 오늘 Future Redbirds의 Jeff가 팜 시스템의 riser & faller를 세명씩 예상하는 글을 올려 놓았더군요. 자,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2012년 Cardinals 마이너 시스템에서 가치가 뛸 선수, 또는 가치가 폭락할 선수로 누굴 생각하고 계신가요?

저는 좀 마이너한 취향으로,

Riser에 Scott Gorgen, Matt Williams, Jess Todd

Faller에 John Gast, Roberto De La Cruz 정도 꼽아봅니다.

Posted by skip55
:
며칠 전 Athletics의 주전 3루수였던 Scott Sizemore가 십자인대 파열(torn ACL)로 시즌아웃 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3루 유망주가 남아도는 Cardinals가 트레이드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다. 일단은 Josh Donaldson에게 기회를 줄 모양이지만, 장기적인 대안이 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게 사실이다. 아무나 놀고 있는 FA를 계약해서 1년 때우고 Sizemore의 복귀를 기다릴 수도 있겠지만, 특히 타구에 대한 빠른 반응이 필요한 내야수에게 있어서 ACL 파열은 이대로 은퇴하게 될 수도 있는 큰 부상이므로, 좀 더 장기적으로 저렴하게 3루를 맡길 수 있는 젊은 선수를 어딘가에서 구할 수 있다면 이상적일 것이다. 한마디로, Matt Carpenter나 Zack Cox 같은 선수들 말이다.

Matt Carpenter는 OBP 머신으로, 세간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머니볼 타입의 플레이어이다. Brandon Allen이나 Josh Reddick에서 보듯, Billy Beane이 OBP 좋은 선수만 수집하던 시절은 오래 전에 지나갔지만, 이런 유형의 3루수를 최저연봉에 쓸 기회를 굳이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Carpenter는 Sickels에게서 B-, Goldstein에게서 별 3개를 받았다.

Zack Cox는 필드 전체를 활용하는 균형잡힌 타격 스타일과 거기에 어울리는 고른 스탯을 가지고 있는데, 바꿔 말하면 Carpenter의 OBP처럼 두드러지게 뛰어난 스킬은 없다. 어쨌든 풀시즌 마이너 1년차에 AA에서 자리를 잡은 것은 그의 타격 능력과 적응력이 상당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Billy Beane은 이전의 Holliday 트레이드 때 이미 유사한 성향의 Brett Wallace를 데려간 적이 있으니, Cox에게도 어느 정도 관심을 보일 것 같다. Wallace가 망했다고 또 Cox가 망하리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둘다 포지션이 'hitter'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Cox가 3루 수비는 더 나은 편이다. Cox는 Sickels에게서 B, Goldstein에게서 별 3개를 받았다.

문제는 우리가 누구를 받아올 수 있을 것인가이다. Athletics 팜에서 대표적인 유망주들을 꼽으라면 Cahill과 Gio Gonzalez를 트레이드하면서 받아온 투수들(Peacock, Cole, Parker 등)과 Michael Choice, Grant Green, Sonny Gray 정도인데, 가장 끌리는 것이 Choice이지만 그건 상대방도 마찬가지이니 아마도 untouchable로 분류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저쪽 메이저리그 로테이션에 빈자리가 너무 많으므로 당장 투입 가능한 Peacock이나 Parker도 트레이드 불가일 것이다. Sonny Gray는 작년에 드래프트되었으므로 자동으로 트레이드 불가이다. 그렇다면 남는 것은 당장 메이저리그 즉전감이 아닌 A.J. Cole이나 Grant Green 정도인 것 같다.

Cole은 여러가지 면에서 Tyrell Jenkins를 연상시키는 좋은 투수 유망주인데, 같이 2010년에 드래프트된 고졸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Jenkins와 달리 이미 low-A 레벨에서 한 시즌을 보낸 상태이다. Grant Green은 유격수 포지션에서 너무 에러를 많이 내서 외야로 쫓겨났는데, 오히려 외야에서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미래의 주전 CF감으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Green과 Carpenter를 1:1로 제안해 보거나, Cox에 우완 파이어볼 릴리버를 하나 붙여서(우선 Boggs를 얘기해보고 거절당하면 Sanchez 혹은 Lynn을 제안해 본다) A.J. Cole을 달라고 해 보는 정도가 어떨까 한다. 상대가 Cowgill이나 Michael Taylor 정도의 4th OF 레벨에서 딜을 하려고 하면, 그냥 안 하는 쪽이 나을 것 같다.

그리고.. 혹 거래를 하게 된다면... 적당히 한 명 더 얹어서 어깨 부상으로 망가진 Max Stassi를 같이 찔러 보는 것도 좋을 듯. 이대로 영영 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긴 하나, 어쩌면 Stassi가 부활하여 다시 좋은 포수 유망주가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Derek Norris를 영입한 지금, Athletics에서 Stassi의 입지는 부상과 수술을 차치하더라도 별로 좋지 않아 보인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참고: Athletics 팜 시스템 구경하기
John Sickels TOP 20
Kevin Goldstein TOP 11+9
Baseball America TOP 10

Posted by FreeRedbird
:
Fangraphs의 유망주 리스트가 나왔다. 어느 정도 지명도가 있는 출처로부터의 마지막 리스트인 듯.

원문 보기

1. Shelby Miller
2. Oscar Taveras
3. Tyrell Jenkins
4. Carlos Martinez
5. Zack Cox
6. Kolten Wong
7. Trevor Rosenthal
8. Matt Adams
9. Eduardo Sanchez
10. Jordan Swagerty
11. Joe Kelly
12. Ryan Jackson
13. Lance Lynn
14. Matt Carpenter
15. Maikel Cleto
Sleeper: Charlie Tilson

Hulet은 드랩 당시부터 쭈욱 Kelly의 팬이었는데, 여전히 다른 전문가들에 비해 Kelly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또한, Martinez가 4위로 다소 낮게 랭크된 것이 눈에 띄는데, 사이즈보다도 세컨더리 피치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보고 있다.

이렇게 해서 나올 만한 리스트는 다 나온 것 같다. 유망주 리스트를 보며 즐기는 사이에, 어느새 스프링캠프에서 경기를 하기 시작했다. 시간은 참 빨리 흘러간다.
Posted by FreeRedbird
:
나름 유망주 전문 사이트인 Seedling to Stars에서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 사이트는 최근 몇 개월 사이에 컨텐츠의 질이 몇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이제 꽤 볼만해 진 느낌이다. 주로 글을 쓰고 있는 Nathaniel과 Wally가 상당히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둘이 합의가 안 된 부분에 대해서는 "이 부분에 대해 우리의 의견이 서로 다르다"며 그냥 그대로 포스팅하고 있는 것도 재미있다.

기존 리스트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포맷의 리스트인데... 각 포지션별로 최고의 유망주를 선정한 다음, 여기에 들지 못한 10명을 추가로 소개하는 형식이다. 이렇게 해서 총 25명의 유망주가 리스트에 들어 있다. Cardinals의 리스트는 Wally가 작성하였다.

원문 보기

Overall Grades
Position Player Upside: B
Position Player Depth: A-
Pitching Upside: A
Pitching Depth: B+
System Grade: B+


포지션 플레이어는 Upside보다 Depth가 더 좋다는 평가는 충분히 수긍할 만 한데, 투수의 경우에도 Depth를 A-까지 올려도 괜찮지 않나 싶다. 선발에서 클로저감까지, 하이 마이너에서 루키레벨까지, 투수 유망주들은 고르게 잘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좌완이 부족한 게 옥의 티이긴 하다.

Best Prospects, by positions
C - Robert Stock
1B - Matt Adams
2B - Kolten Wong
3B - Zack Cox
SS - Ryan Jackson
OF - Oscar Taveras, C.J. McElloy, Lance Jeffries
SP - Shelby Miller, Tyrell Jenkins, Carlos Martinez, Trevor Rosenthal, Joe Kelly
RP - Lance Lynn, Eduardo Sanchez

Best 10 of the Rest
Jordan Swagerty
Matt Carpenter
Charlie Tilson
Maikel Cleto
John Gast
Cody Stanley
Boone Whiting
Anthony Garcia
Adron Chambers
Breyvic Valera

같은 사이트에서 Cleto가 전체 TOP 100 리스트 중 82위까지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서는 Kelly보다도 아래로 랭크되어 Best of the Rest 명단에 들어가 있다. 같은 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부조화가 발생하게 된 것은, TOP 100 리스트는 Nathaniel의 작품이고, 팀별 리스트의 저자인 Wally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형식의 리스트는 그저그런 유망주인 Stock이 리스트의 맨 앞에 놓이게 되는 어색함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팜 시스템 전체의 포지션별 depth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tock, McElloy, Jeffries 등이 다른 리스트보다 상당히 높게 평가되어 있고, 심지어 Jenkins를 Martinez보다 상위에 랭크하는 등 저자의 개성이 두드러지는 리스트이나, 원문을 읽어 보시면 저자가 나름의 일관된 논리를 가지고 리스트를 구성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Wally는 특히 Kolten Wong의 팬으로 Wong이 미래의 올스타 감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Trevor Rosenthal에 대해서도 "2선발 포텐셜"로 "대부분의 구단에서 No.1 투수 유망주감"이라고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적어도 Jonathan Mayo의 무성의한 리스트보다는 훨씬 괜찮은 리스트이고, 이런 시각도 있다는 것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Posted by FreeRedbird
:
Baseball America의 Jim Callis가 2012년 드래프트에서 각 구단별로 할당된 사이닝 보너스 풀을 공개했다.

원문 보기

이 보너스 풀은 10라운드까지 사용할 수 있는 총액으로, 전체 1픽을 7.2M으로 하여 전체 300번째 픽이 125K가 되도록 슬라이딩 스케일을 적용한 결과이다. Cardinals는 1라운드 및 서플 라운드에 총 5장의 픽을 받은 덕분에, 9.13M의 매우 큰 보너스 풀을 받았다. 이것은 30개 구단 중 4위에 해당하는 큰 금액인데... 내가 알기로는 Cardinals 역사상 이렇게 많은 돈을 드래프트에 쓴 전례가 없다. 이 글을 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드래프트에서 사용한 총액이 나오는데, Cardinals는 5년간 총액 26.8M으로 30개 구단 중 19위에 머무르고 있다.

새로 체결된 CBA의 효과가 이미 나타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동안 드래프트에 돈을 쏟아부었던 Pirates, Royals, Diamondbacks, Blue Jays, Rays 등은 드래프트 전략의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Nationals는 드래프트 보너스 순위로는 상위권에 있지만 좀 다른 케이스이다. 중하위 라운드에서 고딩들에게 돈질을 해서 돈을 많이 쓴 것이 아니라, 2년 연속으로 Strasburg와 Harper를 전체 1픽으로 지명하여 막대한 돈을 지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한편으로는 쏟아부은 돈과 팜 시스템의 퀄리티가 꼭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5년간 보너스 총액에서 Pirates와 Orioles가 각각 1위와 5위에 올라 있지만, 이들이 A급의 팜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John Sickels의 팜 시스템 랭킹에서 Pirates는 12위, Orioles는 19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Keith Law의 랭킹에서도 각각 8위에 17위에 그쳤다. 이 두 팜의 공통점이라면 몇 명의 A급 유망주(Gerrit Cole, Jameson Taillon, Josh Bell, Manny Machado, Dylan Bundy) 뒤로 depth가 허접하다는 것인데... 기대대로 성장해주지 않고 폭망하는 유망주가 많았던 것이다. 마이너 시절 역시 A급 유망주였던 Alvarez나 Matusz도 메이저에 올라와서 빌빌거리고 있으니... 유망주로 리빌딩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실감할 수 있다.


어쨌거나... 2012년의 드래프트 클래스는 물이 썩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좀 아쉽다. 작년에 이렇게 상위 픽이 많았다면 대어를 여럿 낚을 수도 있었을텐데... 어쨌든 CBA로 인해 남들은 못 지르게 막아놓고 우리는 돈을 쓸 수 있게 되었으므로... 이 기회를 잘 활용해서 팜 시스템을 좀 더 살찌워 주길 바란다.



사족.

이것은 여담이지만... 다른 구단 유망주 중에 제일 탐나는 아이를 하나만 꼽으라면 여러분은 누굴 고르실지? 나는 Jurickson Profar와 Jameson Taillon 사이에서 고민할 것 같다. 특히 Taillon은 잘 키우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 중 하나로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99마일의 패스트볼과 19세의 투수로는 믿기지 않는 제구력(2.14 BB/9), 그리고 2미터에 가까운 사이즈까지... 이녀석 정말 물건이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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