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Prospects'에 해당되는 글 361건

  1. 2010.02.01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 Keith Law TOP 10 4
  2. 2010.01.18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 The Cardinal Nation (구 Birdhouse) TOP 40
  3. 2009.12.27 Cardinals TOP 유망주 리스트 : Future Redbirds TOP 20
  4. 2009.12.25 Redbirds Nest 선정 2010 Cardinals 유망주 TOP 20(하) : 10위-1위 10
  5. 2009.12.24 Redbirds Nest 선정 2010 Cardinals 유망주 TOP 20(상) : 20위-11위 8
  6. 2009.12.23 Cardinals, Mark McCormick 방출 2
  7. 2009.12.21 St. Louis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만들기 프로젝트...!!! 7
  8. 2009.12.19 제안 : St. Louis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를 만들어 봅시다. 5
  9. 2009.12.14 Cardinals TOP 유망주 리스트 : John Sickels TOP 20 4
  10. 2009.12.05 Cardinals Top Prospect List : Fangraphs, Baseball America's Top 10 8
  11. 2009.11.29 Cardinals 2009 Arizona Fall League 정리 2
  12. 2009.11.08 2009 Cardinals Farm System 정리 : Memphis Redbirds (AAA)
  13. 2009.11.06 2009 Cardinals Farm System 정리 : Springfield Cardinals (AA)
  14. 2009.11.03 2009 Cardinals Farm System 정리 : Palm Beach Cardinals (A Adv.)
  15. 2009.10.31 2009 Cardinals Farm System 정리 : Quad Cities River Bandits (Single A)
  16. 2009.10.25 2009 Cardinals Farm System 정리 : Batavia Muckdogs (Short Season A)
  17. 2009.10.18 2009 Cardinals Farm System 정리 : Johnson City Cardinals (Rookie Adv.)
  18. 2009.10.16 2009 Cardinals Farm System 정리 : GCL Cardinals (Rookie)
  19. 2009.10.14 2009 Cardinals Farm System 정리 : DSL Cardinals (Rookie)
  20. 2009.10.13 2009 Cardinals Farm System 정리 : VSL Cardinals (Rookie)
  21. 2009.09.29 Wagner Mateo, 조금 더 자세한 뒷 이야기
  22. 2009.09.21 UCB Project : Cardinals Top 7 Prospects
  23. 2009.09.06 Cardinals Farm System 단신(9/6) : Memphis 플레이오프 진출 외
  24. 2009.08.18 Cardinals, 1라운드 지명자 Shelby Miller와 계약하다.
  25. 2009.08.14 [Cardinals Prospect] Allen Craig
  26. 2009.08.07 Cardinals, 대대적인 마이너리그 로스터 정비 단행 4
  27. 2009.06.27 Cardinals, 라틴아메리카 유망주 Wagner Mateo와 계약!!! 4
  28. 2009.06.22 Cardinals 2009 Draft Recap : 드래프트 전체 돌아보기 2
  29. 2009.06.19 Cardinals, 일주일 만에 2009년 드래프트 지명자 35명 계약
  30. 2009.06.16 [Cardinal Prospects] Jarrett Hoffpauir, 그리고 Bo Hart의 추억 2

이제 메이저 유망주 리스트는 Baseball Prospectus의 Kevin Goldstein이 발표하는 TOP 11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ESPN의 Keith Law가 리스트를 발표했다. 아... Law를 잊고 있었구나... -_-;;;

Keith Law는 하버드에서 사회학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Tepper School에서 MBA를 받은 인물이다. Moneyball 책에도 나오지만, J.P. Ricciardi는 2002년에 Blue Jays의 단장으로 부임하면서 Paul DePodesta 같은 스탯 전문가의 필요성을 느끼고 Law를 고용하게 된다. Blue Jays에서 스탯 분석 뿐 아니라 스카우팅과 계약 협상까지 폭넓은 업무를 담당하다가, 2006년에 ESPN으로 이직하여 지금까지 칼럼니스트로 일하고 있다.

원문 링크(ESPN insider 유료정보)
리스트 링크(Future Redbirds)

아마도 원문에는 좀 더 자세한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싶지만, 나도 ESPN insider가 아닌 관계로 내용은 알 수 없다. (이미 The Cardinal Nation과 Baseball Prospectus, Baseball-Reference 등에 연간회원으로 돈을 내고 있는데... ESPN까지 가입하기는 좀 그렇다. 솔직히 ESPN에는 허접한 글도 많고...) 일단 리스트를 보자.

1. Shelby Miller, RHP
2. Daryl Jones, OF
3. Lance Lynn, RHP
4. Jaime Garcia, RHP  (<--LHP인데 오타인듯...)
5. Robert Stock, C
6. Dan Descalso, 2B
7. Eduardo Sanchez, RHP
8. Adron Chambers, OF
9. Francisco Samuel, RHP
10. Audris Perez, C

이거 아주 독창적인 리스트이다. 여태껏 보아 온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중 가장 재미있는 버전이라고 본다.

Law는 다른 전문가들에 비해 유난히 툴과 포텐셜을 중시하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이는 MBA출신으로 스탯 분석을 했었던 그의 백그라운드를 고려하면 더욱 의외인데... 지난 시즌의 대 삽질에도 불구하고 Francisco Samuel을 9위에 올린 것이나, 다른 리스트에서는 TOP 20에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는 Adron Chambers나 Audris Perez가 TOP 10에 진입한 것이 그 증거이다. (개인적으로 Chambers를 좋아해서 더욱 반가웠다. 그래도 8위는 좀 심하지 않나? ㅎㅎㅎ)

Craig나 Freese, Hawksworth 등이 왜 리스트에 없는가... 라고 항의하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Keith Law는 원래 25세가 넘은 "늙은 유망주"들은 유망주로 취급하지 않는다. 그건 그의 기준이니 굳이 따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Law는 그 독창적인 시각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안티를 만들고 있는 듯 하지만... 모두가 똑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너무 재미없지 않은가? Law의 글은 독창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어서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흥미롭다.
그는 음식과 기타 문화 전반에 대해서도 무척 할 말이 많은 사람인데... 그의 블로그를 엿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또한, 그는 Future Redbirds의 운영진과도 친분이 있어서... 가끔 Future Redbirds와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직접 댓글을 달기도 한다. 글 위쪽의 "리스트 링크"를 눌러보면 Keith Law가 직접 코멘트를 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참. Keith Law의 30개 구단 전체 TOP 100 리스트에서, Shelby Miller가 38위, Daryl Jones가 59위를 차지하였다. 참고하시길...
 

이전 리스트 모음.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TOP 20 : 1-10위, 11-20위
Fangraphs TOP 10 (2009 draftee 제외)
Baseball America TOP 10
John Sickels TOP 20
Future Redbirds TOP 20 : 1-5위, 6-10위, 11-15위, 16-20위
The Cardinal Nation(구 Birdhouse) TOP 40

Posted by FreeRedbird
:

The Cardinal Nation은 Ray Mileur가 운영하는 Cardinals 팬 커뮤니티이다. 원래 Birdhouse라는 이름의 아마추어 커뮤니티였으나, Fox Sports의 팬 커뮤니티 네트워크인 Scout.com에 흡수되어 지금은 부분적 유료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회비가 다소 비싼 감이 있으나, Cardinals 관련 소식으로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사이트이다. 특히 마이너리그 시스템에 대한 밀도 있는 취재(심지어 DSL이나 VSL도 자세히 다룬다)와 구단 프런트 및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에 대한 다수의 인터뷰, 다양한 사진 및 동영상, 음성 인터뷰 파일 등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망주 리스트에 있어서도, 다른 사이트나 전문가들이 TOP 10이나 20 정도를 발표하는 데 비해 이 사이트는 무려 TOP 40까지 선발하여 발표한다. 선발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매년 바뀌는데, 올해는 고정 칼럼니스트인 Dustin Mattison과 Brian Walton, 그리고 커뮤니티의 팬들이 만든 팬 리스트, 이렇게 세 순위를 합산하여 선발하였다.

원문 링크

무려 40일 동안 하루에 한 명씩 Mattison, Walton 그리고 팬 대표의 코멘트를 붙여 공개하였다. 40명 중 절반은 비회원에게도 코멘트가 공개되어 있으므로 위의 원문 링크를 따라가서 꼭 읽어 볼 것을 권한다.

1. Jamie Garcia
2. Shelby Miller
3. Lance Lynn
4. David Freese
5. Daryl Jones
6. Eduardo Sanchez
7. Allen Craig
8. Blake Hawksworth
9. Robert Stock
10. Daniel Descalso
11. Adam Ottavino
12. Jon Jay
13. Bryan Anderson
14. Pete Kozma
15. Tyler Greene
16. P.J. Walters
17. Tyler Henley
18. Richard Castillo
19. Mark Hamilton
20. Adam Reifer
21. Scott Bittle
22. Francisco Samuel
23. Nick Addicton
24. Aaron Luna
25. Roberto De La Cruz
26. Steven Hill
27. Arquimedes Nieto
28. Fernando Salas
29. Adron Chambers
30. Kyle Conley
31. Casey Mulligan
32. Joe Kelly
33. Anthony Ferrara
34. Niko Vasquez
35. Ryan Jackson
36. Scott Gorgen
37. Scott Schneider
38. Matt Adams
39. Michael Swinson
40. Tommy Pham


이제 남은 것은 BP의 Kevin Goldstein이 선정하는 TOP 11 정도인 듯 하다.

지금까지 발표된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를 모아 보았다. 참고하시기 바란다.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TOP 20 : 1-10위, 11-20위
Fangraphs TOP 10 (2009 draftee 제외)
Baseball America TOP 10
John Sickels TOP 20
Future Redbirds TOP 20 : 1-5위, 6-10위, 11-15위, 16-20위

Posted by FreeRedbird
:

이 블로그에서 자체 이벤트를 진행하는 동안에, Future Redbirds의 TOP 20 리스트가 모두 포스팅 되었다.

비록 아마추어 블로그에 가깝기는 하나, 적어도 Cardinals 팜 시스템에 대해서라면, Future Redbirds의 필진보다 더 풍부한 지식을 보유한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John Sickels나 Kevin Goldstein, Keith Law와 같은 권위자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을 듯.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조.
1-5위
6-10위
11-15위
16-20위

1. Shelby Miller
2. Jaime Garcia
3. Daryl Jones
4. Lance Lynn
5. Eduardo Sanchez
6. Allen Craig
7. David Freese
8. Daniel Descalso
9. Robert Stock
10. Tyler Greene
11. Tyler Henley
12. Jon Jay
13. Bryan Anderson
14. Pete Kozma
15. Adam Reifer
16. Blake Hawksworth
17. Francisco Samuel
18. Joe Kelly
19. Adam Ottavino
20. Adron Chambers


역시 특별한 것은 별로 없는 리스트이다. 황폐해진 팜에서 그나마 쓸만한 유망주를 가려 뽑아 보면 결국은 비슷한 결과를 얻게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여기 필진들은 1년 내내 실제 마이너리그 경기장에 가보거나 TV로 중계방송을 보면서 Cardinals 유망주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글을 쓰는 사람들이므로, 단순히 순위를 보기보다는 링크된 본문의 코멘트들을 읽어 볼 것을 권한다.

그동안 발표된 다른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참고하시기 바란다.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TOP 20 : 11-20위, 1-10위
Fangraphs TOP 10 (2009 draftee 제외)
Baseball America TOP 10
John Sickels TOP 20

아직 나오지 않은 것은 Kevin Goldstein의 TOP 11 리스트와 The Cardinals Nation의 TOP 40 리스트(하루에 한 명씩 발표중이며 현재 22위까지 나왔음) 정도이다. 나오는 대로(TCN의 것은 완성되는 대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다.

Posted by FreeRedbird
:
앞의 글에 이어 Redbirds Nest 선정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의 10위부터 1위까지를 소개한다.

실제로는 공동 9위가 2명 나온 관계로 10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9. (Tie) Daniel Descalso (2B)

DOB: 1986/10/19,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7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계약금 $255,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8, jdzinn – 11, lecter – 11

Player comments

lecter – Texas League에서는 좋았지만, PCL에서는 글쎄? 일단 내년 Redbirds의 주전 2루수는 차지하고 갑니다.

FreeRedbird – AA에서의 매우 뛰어난 활약(.942 OPS) 까지는 좋았는데, AAA에 승격되어서는 성적이 바닥으로 추락했다. AAA에서 어이없게도 Hoffpauir에 밀려 주전으로 뛰지 못한 것이 부진의 이유일 것으로 여겨지지만, 이후 타자친화적인 AFL에서도 여전히 삽질을 계속하여 실망을 안겨주었다. 내년은 AAA에서 1년을 보낼 것으로 생각되는데, 좋은 모습을 기대해 본다. Skip Schumaker가 성공적으로 2루에 안착한 덕분에, 그에게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

jdzinn

-장점: 나름 07 3라운더로 올해 텍사스 리그에서 만개한 준수한 수비의 2루수.

-단점 : PCL AFL에서 시 to the .

-ETA : 2012. 올해 텍사스리그에만 쭈욱 있었어도 탑5에 들었을 것이다. 병맛 나는 카즈의 마이너 시스템은 잘 하고 있는 Descalso PCL로 올려놓곤 (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해 Blue Jays로 넘어간) Hoffpauir의 백업으로 쓰는 만행을 저질렀다. 내년엔 원 없이 타석수 확보가 가능한 만큼 일단은 PCL에 시급히 적응해야 한다. 향상된 갭파워와 수비 능력을 갖춘, Schumaker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프로젝션 할 만하다.

 

9. (Tie) Robert Stock (C/RHP)

DOB: 1989/11/21,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계약금 $525,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13, jdzinn – 8, lecter – 9

Player comments

lecter개인적으로는 투수보다 포수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한 점이 마음에 듭니다. 일단은 보여준 게 없기에, 내년을 기대해 볼 수밖에 없네요.

FreeRedbird – Stock은 포수로 커리어를 시작하여 Rookie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다만, 그의 .936 OPS .360 BABIP에 힘입은 것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만약 포수로 실패하더라도 언제든 95마일의 패스트볼을 가진 투수로 돌아갈 수가 있으므로, 이번 드래프트에서 그를 지명하여 계약한 것은 꽤 좋은 투자였던 것 같다.

jdzinn

-장점: 공수겸장의 89년생 포수 유망주. 강견으로 언제든 투수 전향이 가능하다.

-단점: 1년 월장했다지만 대학에서의 트랙레코드가 시원치 않다. 오히려 프로 데뷔 후 성적이 좋아졌는데, 사실 루키볼에선 작년 NikoStock만큼 했다.

-ETA: 2014. 팀 내 위상을 생각해봤을 때 Yadi birds on the bat 유니폼을 벗는다는 건 상상키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Stock이 기대대로 성장한다면 Yadi는 다음 계약을 다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날 수도 있다. YadiMatheny의 백업으로 시작했듯, StockYadi의 백업으로 시작할 것이다. 물론 포수로 고정됐을 때의 얘기지만...

 

8. Tyler Greene (SS)

DOB: 1983/08/17,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0), 계약금 $1,100,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10, jdzinn – 10, lecter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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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인상적인 AAA 시즌. 특히나 많이 좋아진 볼넷 비율이 인상적. Cardinals의 유격수 자리야 Ryan에게 막혔지만, 적어도 유틸 플레이어로는 최상일 듯 합니다.

FreeRedbird올해 31 SB, 3 CS에 빛나는 뛰어난 주루 능력. 10%에 진입한 BB%, .191 ISO SLG. 그의 장점은 참 많다. 하지만 높은 삼진 비율로 컨택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계속 그의 발목을 잡아 왔다. 메이저리그 주전은 어려워 보이지만, 내야 백업으로서는 훌륭할 것 같다.

jdzinn

-장점: 한 시즌 15~20개의 홈런을 칠 수 있는 파워 + 마이너 통산 90% 성공률에 육박하는 도루 센스를 가진 유격수.

-단점: 마이너에선 플레이트 디서플린이 상당히 좋아졌으나 타고난 컨택 바보. 삼진을 면키 위한 심산이었는지 빅리그에선 시도 때도 없이 초구를 공략해 아웃카운트를 적립하곤 했다. Soriano처럼 일평생 변화구 공략은 못 할 타입으로 툴가이로선 이미 꽤 나이를 먹었다.

-ETA: 2010. Brendan Ryan의 뜬금 레귤러 입성과 카즈 수맥빨 받은 Lugo의 존재로 타석수 확보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일단은 내야 유틸로 돌릴 것. 개인적으론 이렇게 툴시한 유격수를 가져보는 게 소원이라 기대가 크다.

 

7. David Freese (3B)

DOB: 1983/04/28,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7 Jim Edmonds 트레이드로 Padres에서 이적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7, jdzinn – 7, lecter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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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이제는 정말로 유망주 랭킹에 마지막으로 들어야 할 때. 2WAR의 선수가 될 수 있다는 프로젝션이 여러 군데서 나오고 있지만 글쎄, .260/15HR/견실한 수비만 보여줘도...

FreeRedbird음주운전으로 점수가 깎이긴 했지만, 여전히 그는 내년 시즌 3루 주전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이다. 많은 이들이 리그 평균(2 WAR) 정도의 퍼포먼스를 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리그 최저 연봉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다.

jdzinn

-장점: 빅리그의 decent 3루수가 될만한 자질.

-단점: 늙은 놈이 술을 좋아하며 운전도 못 한다.

-ETA: 2010. 현재로선 내년 개막전의 주전 3루수.

 

6. Eduardo Sanchez (RHP-Reliever)

DOB: 1989/02/16,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계약(2005/12/26)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6, jdzinn – 6, lecter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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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올해의 히트 상품. 아직 20살에 불과하지만, 지금 당장에라도 Cardinals에서  활약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과연 차세대 클로저가 될 수 있을까?

FreeRedbird – 96마일의 패스트볼에 제구력까지 갖추고 있어 현재로서는 가장 뛰어난 릴리버 유망주이다. 하긴 Jason Motte도 마이너리그 시절에는 제구력이 괜찮았으니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내년은 AAA에서 뛰겠지만, 메이저리그 불펜에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바로 콜업될 가능성이 높다.

jdzinn

-장점 : 89년생 어린 나이에 일렉트릭 스터프. 제구 또한 나쁘지 않다.

-단점 : 그 스터프를 견뎌내기엔 너무 좁쌀만한 사이즈.

-ETA : 2010. 다저와의 플옵을 통해 카즈는 다시 한 번 불펜 파워암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런 스터프는 오래 묵혀둘 필요 없이 써먹을 수 있을 때 재빨리 써먹어야 한다. 멤피스에서 시작할 것이나 시즌 중 콜업이 유력하다. 2011년 개막 로스터의 강력한 후보.

 

5. Allen Craig (3B/1B/LF)

DOB: 1984/07/18,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6년 드래프트 8라운드 지명, 계약금 $15,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5, jdzinn – 3, lecter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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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AAA에서마저 자신의 타격 능력을 증명했습니다. Cardinals의 좌익수 자리를 차지해야 마땅한데...솔직히 수비 능력과 출루 능력은 좀 의심스럽습니다.

FreeRedbird – 06년에 드래프트된 이후 타격으로는 한 번도 실망시킨 적이 없다. TotalZone을 참고하면 그의 3루 수비와 LF 수비는 모두 리그 평균 수준으로 나타나는데도, 구단은 여전히 그의 포지션을 “Hitter”라고 생각하는 분위기이다. 만약 Matt Holliday와 계약하지 못하게 된다면, 적당한 좌타 외야수를 구해서(DeJesus?) LF자리에 Craig와 플래툰을 시켜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jdzinn

-장점: 데뷔 후 3년 동안 매년 +3, +22홈런을 쳤고 삼진율도 잘 통제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후반기엔 마이너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였으며 스캠 때 보여준 스윙 메카닉도 인상적이었다. 방망이는 믿을 만하다.

-단점: 84년생인데 아직도 수비 포지션이 없다.

-ETA: 2010. Craig은 좌익수로 이동한 뒤 썩 괜찮은 수비를 보여줬다. 1, 3루에 구멍이 생기면 한정적인 땜빵을 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올해 안으로 반드시 기회는 온다. 문제는 타석수다.

 

4. Daryl Jones (OF)

DOB: 1987/06/25,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05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고졸), 계약금 $450,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3, jdzinn – 5, lecter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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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부상으로 점철된 한 해였지만, 그래도 아직은 22살에 불과. 출루율은 여전히 나쁘지 않지만  파워 부족은 항상 아쉽군요.

FreeRedbird그는 항상 toolsy 유망주의 대표격으로 언급이 되어 왔지만 사실 어깨가 약하고, 파워도 좀 부족하다. 하지만 athletism만큼은 역시 팜 내 최고 수준이어서, 이걸로 모든 부족한 부분을 때우는 플레이어이다. 올해는 부상으로 날렸지만… 08년에 보여준 모습은 뽀록이 아니라고 믿고 싶다. 잘 풀리면 Carl Crawford와 비슷한 스타일의 좌익수(일반적인 LF에 비해 수비/주루/갭파워가 좋고 홈런파워는 떨어지는 타입)가 될 수 있을 것이다.

jdzinn

-장점: 카즈 마이너 최고의 툴가이(는 사실 Tommy Pham이라고 생각하지만...).

-단점: 발현될 툴인지 심히 의심스럽다.

-ETA: 2012. 올해, 많은 사람들이 08 (드디어!) 브레이크아웃 한 Jones의 몬스터 시즌을 기대했다. 하지만 다리 부상에 발목이 잡혔고 시즌 성적은 평범했다. AFL에 참가해 부족한 플레잉타임을 메웠지만 이 또한 신통치 않았다. 다만 향상된 도루 능력을 선보임으로써 이제는 다리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 내년을 기약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게 고무적이다. 08년 보여준 파워넘버를 재현할 수만 있다면 Curtis Granderson의 마이너 버전으로 2012년 레귤러 자리를 노려볼 만하다.

 

3. Lance Lynn (RHP-Starter)

DOB: 1987/05/12,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8년 드래프트 Supplemental 1라운드 지명(전체 39), 계약금 $938,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4, jdzinn – 4, lecter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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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AA에서 SO% 20%도 되지 않고, K/BB도 별로지만, 어쨌든 올해의 퍼포먼스의 승리. 내년 한 해는 AAA에서 좀 더 다듬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FreeRedbird마이너리그 2년차 때의 Clayton Mortensen보다 신체조건과 레퍼토리, 실제 퍼포먼스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조금씩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결국 3-4선발 이닝이터가 그의 한계인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팜에서 자체적으로 리그 평균 수준의 이닝이터를 길러내는 것도 꽤 의미있는 일이다. 이런 투수가 계속 자체 수급된다면 Kyle Lohse에게 연평균 10M씩 퍼 주는 일은 없을 테니 말이다.

jdzinn

-장점: 떡대 좋고 구질, 제구 공히 모난 구석이 없다. 전형적으로 하위선발에 박아두면 쏠쏠할 워크호스 타입.

-단점: 모난 구석이 없는 대신 튀는 구석도 없다. 본인의 최대 강점 중 하나가 내구성이라는 것에 무색하게 올해 데드암 증세를 보였던 것도 마이너스.

-ETA: 2011. 당장 내년에 스팟스타터나 9월 콜업으로 빅리그 맛은 볼 것 같다. 하지만 천상 선발감인 Lynn 5선발 자리를 놓고 본격적으로 경쟁하는 건 2011년부터다. 대박 날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버스트 나지도 않을 타입.

 

2. Jaime Garcia (LHP-Starter)

DOB: 1986/07/08,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05년 드래프트 22라운드 지명(고졸)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1, jdzinn – 2, lecter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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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셋째도 건강. 건강하기만 하다면 당장이라도 로테이션의 한 축이 될 수 있으나, 팀에서는 일단 마이너에서 두고 볼 것 같군요.

FreeRedbird부상에서 돌아온 후 시즌 말미 AAA에서 보여준 모습은 꽤 인상적이었다. Durham Bulls와의 AAA 챔피언 결정전에서 Walters 대신 그를 선발로 내세웠다면 아마도 Memphis가 챔피언이 되었을 것이다. 이제 막 수술을 받았으니 당분간은 팔꿈치가 싱싱할 것이고, 그 동안은 리그 평균 선발 이상의 활약을 해 줄 것으로 본다. 그러나 투구 자세에 문제가 많아 내구성은 매우 의심스럽다. 혹 앞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더라도 장기계약은 피했으면 한다. (Matt Morris에서 보듯이두번째 수술을 받고 나면 확 맛이 가버리는 경우가 많다. Carpenter처럼 부상-수술-재활-컴백-dominance를 반복하는 투수는 좀처럼 보기 어렵다.)

jdzinn

-장점: Garcia의 그 구질구질한 싱킹 패스트볼(거의 커터스러운)은 빅리그 타자들에게도 매우 까다로울 것이다.

-단점: 08년 스프링캠프에서 Garcia 90~93 패스트볼에 예리한 브레이킹볼을 던졌다. 그러나 콜업 이후 부상을 달고 던진 경기에선 단지 87~89의 패스트볼에 눈요기용 체인지업, 낙차만 클 뿐 브레이킹 각은 형편없는 커브를 선보였을 뿐이다. 제구가 세련되지 못한 Garcia는 구위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홈런공장 싱커볼러로 전락할 수도 있다(백차승에게도 한 방 맞았다). 딜리버리에 다소 무리가 있어 장기적으로는 내구성 또한 장담키 힘들다.

-ETA: 2010. 5선발 자리를 놓고 스캠에서 경쟁할 것이나 멤피스에서 시작하는 게 낫다. 일단 로테이션에 진입하고 나면 좌완의 이점으로 선발 출장은 충분히 보장받을 것이다. 최상의 모습이라면 2선발 포텐이지만 현실적으론 4선발감으로 보인다.

 

1. Shelby Miller (RHP-Starter)

DOB: 1990/10/10,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고졸, 전체 19), 계약금 $2,875,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2, jdzinn – 1, lecter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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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보여준 게 아무 것도 없지만, 오랜만의 뽑은 고딩 파이어볼러. 1위로 뽑지 않기는 쉽지 않습니다.

FreeRedbird다른 두 분은 Miller 1위로 꼽으셨고, 그래서 종합순위 1위가 되었지만, 여전히 나로서는 동의하기가 좀 어렵다. Miller의 포텐셜이 팜 내에서 최고라는 것에는 절대적으로 동의하지만, 그는 올 시즌에 프로 무대에서 겨우 2번 등판해서 3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이지 않은가? 1위 자리는 좀 더 검증된 후에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쨌거나강력한 stuff와 비교적 깨끗한 pitching mechanics를 동시에 갖춘, 보기드문 투수 유망주이다. 기대대로 잘 성장해 줘서 Carpenter와의 계약이 끝나는 2012년 이후에 팀의 에이스 노릇을 해 주길 기대한다.

jdzinn

-장점: 훌륭한 사이즈 + 멘탈, 싱킹 패스트볼 + 커브볼 조합의 정통파 파워암으로 카즈의 피칭철학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1선발 포텐의 원석.

-단점: 2009 드래프티를 통틀어도 최상위권에 위치되는 패스트볼을 갖췄지만 커브와 체인지업은 갈 길이 멀다. 제구 또한 들쭉날쭉해 존에서 크게 빠지는 볼도 심심찮게 나온다. 무엇보다 카즈의 무능하고 형편없는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을 고려했을 때 Miller는 스스로 깨우치고 혼자 커나가야 한다.

-ETA: 2013. Miller는 패스트볼 하나만 갖고도 로우레벨을 돌파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 Carp, Waino, Lohse와의 계약이 끝나는 2012~13년이 로테이션 한 자릴 차지할 적기. 주축 선수들과의 연장계약 문제로 페이롤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게 될 팀 입장에선 Miller가 상위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성장해주는 것이 절실하다.


이렇게 해서 lecter님과 jdzinn님, 그리고 FreeRedbird 세 사람에 의한 Cardinals 유망주 TOP 20 리스트를 모두 소개하였다. 개인별 TOP 25 리스트 및 취합 결과를 아래에 첨부하였으므로 자세한 결과를 보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참고하시기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업을 하면서 무척 재미있었는데... 여러분은 어떠셨는지?? 내년 이맘때에 이 리스트를 또 만들게 된다면 더 많은 Cards 팬 분들이 참여하여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


Today's Music: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므로, 캐롤을 듣기로 했다. Merry Christmas~!!!!!

Trans-Siberian Orchestra - Boughts of Holly (Live)


Trans-Siberian Orchestra - O Come All Ye Faithful / O Holy Night (Live)


Trans-Siberian Orchestra는 Paul O'Neill과 Jon Oliva 그리고 Savatage의 여러 동료들에게 부와 명예를 가져다 주었지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돈 안되는 Savatage는 활동이 중단되고 말았다.
Posted by FreeRedbird
:

드디어...!!!!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던 Redbirds Nest 선정 2010 Cardinals 유망주 TOP 20 리스트가 완성되었다....!!!
유망주 선정 및 코멘트에는 lecter님과 jdzinn님께서 함께 수고하여 주셨다. (두분께 다시한번 감사~~)

코멘트는 각자 자유로운 형식으로 작성하였는데... 모아놓고 보니 정말 제각각이다. 굳이 형식을 통일할 것 없이 이대로 보여 드리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 같아 그냥 두었다. 대체로 코멘트의 길이가 lecter - FreeRedbird - jdzinn 순서로 길어지고 있으므로... 코멘트의 배열 순서도 이 순서를 따랐다. 코멘트는 한글로 써 있는 선수 이름을 영문으로 바꾼 것 외에는 lecter님과 jdzinn님께서 보내주신 원문 그대로이다.

오늘은 20위에서 11위까지를 먼저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공동 20위가 나오는 바람에 실제로는 TOP 21 리스트가 되었다...
각 플레이어의 이름을 누르면 스탯을 볼 수 있다.

20. (Tie) Aaron Luna (2B/3B/OF)

DOB: 1987/03/28,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8년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12, jdzinn – NR(Not Rated: 리스트에 없음), lecter – 23

Player comments

lecter – Descalso도 없겠다, 내년에는 온전히 AA에서 2루수로 뛸 수 있도록. 개인적으로 뽑고 있는 내년의 breakout player.

FreeRedbird – A Adv. 레벨에서 OPS .858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였고, AA로 승격된 뒤에도 OPS .782로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ISO OBP .132에 달할 만큼, 뛰어난 출루 능력이 특히 인상적이다. Descalso의 성장과 함께 2루 포지션에 갑자기 depth를 만들어 주고 있다. 코너 외야수로도 기용되고 있지만 역시 상품성을 생각하면 2루에 계속 기용하는 것이 좋을 듯.

jdzinn

-장점: 마이너 통산 타율대비 +.145의 출루율과 +.219 ISOP. 전형적인 OPS형 파워히터 출루머신

-단점: 마이너 통산 타율 .228의 삼진 적립형 컨택 바보. 며느리만 아는 수비 포지션.

-ETA: 2013. 이 친구는 타율에서 멘도사랑 친구를 먹어도 OPS 8할을 찍어줄 수 있는 타입이다. 우리는 빅리그에서 이런 유형의 타자를 찾을 수 있는데 그 루저스런 키까지 고려하면 Nick Swisher와 정확히 일치함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Luna의 이상적인 롤모델 또한 Swisher. 어떻게든 타율을 .250~60 수준으로 유지할 수만 있다면 빅리그 코너 OF 자리를 따내는 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Luna는 올해 Palm Beach에서 2루수로 뛰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적합한 포지션은 외야인 걸로 보인다.

 

20. (Tie) Adam Reifer (RHP-Reliever)

DOB: 1986/06/03,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7년 드래프트 11라운드 지명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NR, jdzinn – 15, lecter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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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Kozma만큼 실망스런 한 해를 보낸 선수. 의외로 나이가 적지 않아서 올해의 실패가 더욱 독으로 작용했습니다. 유망주 지위는 정말 한 방에 훅 가네요...

FreeRedbird스카우트들은 최고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가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올해는 제구력 난조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운이 나쁜 면도 있었지만, 투수친화적인 FSL(평균 ERA 3.56)에서 4.47 ERA는 역시 좋지 않다. 나이도 있으므로 내년 시즌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다. (나는 그를 내 개인 리스트에 아예 넣지도 않았는데, 약간 너무했다는 생각이 든다ㅎㅎ)

jdzinn

-장점: 미드 90 포심 + 질 좋은 슬라이더 + 배짱 조합의 전형적인 클로저 유망주.

-단점: 고속승진 할 것이란 예상은 온데간데없이 시즌 내내 A+ 레벨에서조차 두드려 맞았다.

-ETA: 2012. FIP상으론 지독히도 불운했던 시즌이었다. 하지만 로우레벨에서부터 AFL까지의 그 기복 없는 삽질로 판단컨대 애당초 클로저 자질 따위는 없었던 게 아닌가 싶다. 제구 안정이 관건이다. 아니면 Kenny Maiques의 속편을 연출할 가능성도 다분하다.

(FreeRedbird 주: Maiques라니~~!! Maiques는 올해 약물복용으로 출장정지까지 먹었단 말입니다. ㅠ.ㅠ) 

19. Francisco Samuel (RHP-Reliever)

FreeRedbird – 23, jdzinn – 20, lecter – 21

DOB: 1986/12/20,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계약(2006/06/13)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23, jdzinn – 20, lecter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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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볼넷은 2이닝당 1개 정도로만 줄여도 랭킹이 쑥쑥 올라갈 텐데. 지금과 같은 커맨드로는 뭘 해도 실패할 듯. 근데 커맨드가 발전할 기미가 안 보이니...

FreeRedbird – 11.1 K/9, 8.7 BB/9. 이 두 스탯이 Samuel의 현재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90마일대 후반의 패스트볼이 아무리 강력해도 1이닝 당 1개 꼴인 볼넷을 절반 이하로 줄이지 않는 한 메이저리그 구경을 하기는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jdzinn

-장점: 일렉트릭 스터프.

-단점: 일렉트릭 커맨드.

-ETA: 제구가 잡히는 날. 나는 Chris Perez의 커맨드가 Motte 만큼만 되길 바랬다. 그리고 지금은 Samuel의 커맨드가 Perez 만큼만 되길 바란다. 사실 이런 유형의 애들은 끝내 제구를 못 잡고 하이레벨에서 주저앉기 일쑤다. Samuel 또한 이와 다르지 않은데 현재로선 그 똥커맨드의 Blake King보다 근소하게 앞서있을 뿐이다(KingSamuel에 비하면 Maddux;;).

 

18. Mark Hamilton (1B/LF)

DOB: 1984/07/29,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06년 드래프트 Supplemental 2라운드 지명(전체 76), 계약금 $465,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15, jdzinn – NR, lecter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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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2010년의 Allen Craig 예정자. 1루에는 그 분이 계시므로 Craig과 마찬가지로 좌익수 수비에 얼마나 적응하느냐가 관건.

FreeRedbird거의 잊혀진 존재였으나, 올해 AA AAA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다시 유망주 리스트에 복귀하였다. 2006년 드래프트 당시 그의 지명을 두고 Baseball Prospectus의 Kevin Goldstein“steal”이라는 표현을 썼을 만큼, 한때는 꽤 주목받던 유망주였다. 내년은 AAA에서 외야 수비를 익히는 데 치중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럭저럭 참을 만한 수준으로 외야 수비를 할 수 있다면 Matt Stairs처럼 대타 및 외야/1루 백업 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건 BIG IF…)

jdzinn
-
장점: 2라운더 출신으로 원래 재능은 있었으며 쓸만한 파워툴을 보유하고 있다.

-단점: 오직 베이브 루스, 루 게릭, 테드 윌리암스 같은 이름을 쓰는 유망주만이 카즈의 1루를 넘볼 수 있다.

-ETA: Never. 버로우 타고 있던 06 2라운더가 뜬금없이 하이레벨에서 3-4-5를 치며 돌아왔다. 심지어 우투수 상대로는 OPS 10할에 육박한다. 솔직히 다른 유니폼을 입은 기계를 생각조차 하지 않는 필자로선 이 친구가 3-4-6을 치건 3-4-7을 치건 아무 관심도 없다(뭐 기계가 FA 윤활유 시장을 테스트해보고 싶다고 깜짝 선언이라도 하면 모를까). 그럼 트레이드칩? 컨시스턴시 없는 트랙레코드에 삼진도 적지 않은 84년생 1루 유망주가 가치가 있으면 얼마나 있겠는가? 어쨌든 올해가 플루크인지 아닌지 일단 한 번 지켜보자.

 

17. Casey Mulligan (RHP-Reliever)

DOB: 1987/10/05,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포수로서 2006년 드래프트 22라운드 지명(고졸), 계약금 $150,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18, jdzinn – 17, lecter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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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타격이 안 되는 포수들이여! Cardinals로 오라. 그대들에게는 불 같은 직구가 있을지니...커맨드의 발전이 필요합니다.

FreeRedbird – Jason Motte의 투수 전업 이후 자신감을 가진 Cardinals는 타격이 안되는 포수들인 Casey Mulligan David Carpenter 2008년에 투수로 전향시켰다. 이 중 Mulligan이 특히 적응을 잘 하여, 1년만에 유망주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정도의 실력이 되었다. 올 시즌 A에서 A Adv.를 거쳐 AA까지 2차례 승격되었으며, 3개 레벨에서 그의 K/9 11.9에 달한다. AA에 와서 볼넷이 많이 늘어난 것이 약간 우려되는 부분.

jdzinn

-장점: 2Motte를 꿈꾸는 포수 출신의 싱싱한 어깨와 개그맨 기질의 활달한 성격.

-단점 : 일천한 경험.

-ETA : 2012. 투수 전향 후 첫 번째 풀시즌을 맞은 올해, Mulligan은 로우A를 무자비하게 압살했다. Mulligan AA에서 시즌을 마쳤으며, 세 레벨을 거치는 동안 삼진율과 피안타율을 기가 막히게 유지했다(심지어 그라운드볼 비율은 점점 좋아졌다). 우타자는 힘으로 짓누르고 좌타자에겐 그라운드볼을 유도하는 일관된 패턴도 성공적이었다. 패스트볼 구속이 90마일 초반에 머무는 것을 감안하면 아웃피치가 이미 수준급이 아닐까 추측된다. 문제는 커맨드인데, 높아진 볼넷율은 일천한 경험과 고속 승진을 고려했을 때 곧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크게 성장할 여지가 있는 선수다.


Casey Mulligan 땐스(Thriller)~!!!!

 

16. Adam Ottavino (RHP-Starter)

DOB: 1985/11/22,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0), 계약금 $950,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17, jdzinn – 18, lecter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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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왜 아직 선발로 뛰고 있을까? 더 늦기 전에 얼른 불펜으로...

FreeRedbird불안한 제구력(5.1 BB/9)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특히 처음에는 잘 던지다가 중반 이후 컨트롤 난조를 보이며 대량실점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불펜으로 옮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선발로서의 포텐셜은 Miller, Garcia에 이어 세 번째라고 생각하기에, 선발로 키울 수 있으면 좋겠지만이제 슬슬 포기하고 릴리버로 돌릴 때가 된 듯 하다.

jdzinn

-장점: 그래도 스터프는 좀 있다.

-단점: 이닝 당 1개꼴의 피안타율 + 2이닝 당 1개꼴의 볼넷 = WHIP 대마왕.

-ETA : 2011. 명색이 06 1라운더였던 Ottavino는 지금은 어디서 밥 벌어먹고 있는지 모르겠는 04 1라운더 Lambert의 클론이다. 스터프는 좀 있지만 평범한 구질에 구리구리한 커맨드로 더블A서부터 박살나는 그런 타입. 그래도 WBC에서의 활약상에 수많은 레드버즈 팬들이 기대를 가졌던 걸로 보아 퓨어 스터프는 생각보다 좋은 모양이다. 이 아이가 그래도 빅리그에서 밥 벌어먹을 의향이 있다면 하루 속히 불펜으로 전향해야 한다(1 1초가 급하다).

15. Pete Kozma (SS)

DOB: 1988/04/1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7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고졸, 전체 18), 계약금 $1,395,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20, jdzinn – 14, lecter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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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팀의 공격적인 승격에 희생된 케이스? 아니면 애초에 그저 그런 선수? 아직 많이 어리지만, 올해는 너무나 실망스러웠습니다.

FreeRedbird타자친화적인 Texas League에서 OPS .600으로 대 삽질. 그를 굳이 AA까지 올려야 했는지 의문이다. 그런데, 타격도 타격이지만 수비에서도 너무 에러를 많이 내고 있어 더욱 문제이다. 안타깝게도 점점 더 미래의 주전 유격수보다는 미래의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유력해지는 것 같다.

jdzinn

-장점: 88년생으로 어리고 유격수에서 포지션 변경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단점: 모든 툴이 평균 수준이며 어떤 레벨에서도 OPS 8할을 기록하지 못할 것이다. 수비 재능은 좋으나 잔실수가 너무 많고, 스윙 메카닉도 형편없다.

-ETA: 2013. 이런 아이가 무려 1라운더라니... Jocketty 시절이 워낙 병맛이어서 그렇지 Luhnow의 드래프트도 딱히 칭찬받을만한 건 아니었다. Brendan Ryan이 최대 성장치다.

 

13. (Tie) Bryan Anderson (C)

DOB: 1986/12/16,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5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고졸), 계약금 $250,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14, jdzinn – 16, lecter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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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지난 주에 23살이 되었을 뿐인 AAA의 포수 유망주. 올해 부상으로 힘들었던 몸을 잘 추스른다면, 내년에 리바운드를 기대해 볼만 합니다. 그리고는 trade bait으로 -_-;

FreeRedbird – Matt Pagnozzi 같이 AAA에서도 OPS .600을 찍는 초 허접 포수를 단지 수비가 좋다고 메이저리그에 콜업하는 팀에서, Bryan Anderson의 미래는 별로 없는 것 같다. 건강한 몸으로 좋은 성적을 낸 뒤 트레이드 되는 것이 구단에게나 그에게나 최선이 아닐까?

jdzinn

-장점: 포수로선 좋은 컨택과 쓸만한 출루율. 게다가 아직도 86년생.

-단점: 믿을 건 컨택 뿐인데 그마저도?

-ETA: Never. Anderson은 레드버즈 유니폼을 입을 것이다. 물론 카즈가 아니라 멤피스에서. 수비형 포수덕후인 카즈에서 그가 설 자리는 없다. 지금은 뎁스차트에서 Pagnozzi에게마저 밀린 AndersonYadi의 백업을 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컨택을 08년 수준으로 맞추고 La Russa가 팀을 떠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파워가 결코 향상되지 못할 Anderson에게 최선은 트랙레코드를 향상시켜 트레이드칩으로 활용되는 것이다.

 

 

13. (Tie) Jon Jay (OF)

DOB: 1985/03/15,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06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74), 계약금 $480,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16, jdzinn – 12, lecter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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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중견수 수비 실력이 아까운데, 이미 Cardinals에는 Colby가 있으니 -_- 2008년의 공격력을 다시 보여줘야 하겠죠.

FreeRedbird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 좋은 컨택 능력, 그러나 파워는 거의 전무. 한마디로 전통적인 중견수 겸 리드오프 스타일이다. (Willy Taveras를 주구장창 1번타자로 기용하는 Dusty Baker 같은 감독이라면 Jay를 이뻐할 지도 모르겠다.) 출루율과 파워를 중시하는 현대 야구의 흐름을 감안할 때, 이대로 가면 외야 백업밖에 될 수 없을 것이다.

jdzinn

-장점: 외야 3개 포지션을 최상급으로 커버한다. 한때는 미래의 타격왕 포텐이란 소리도 들었다().

-단점: 수비 빼곤 어디 하나 똑 부러지는 구석이 없다.

-ETA: 2010. 땜빵이나 9월 콜업으로 빅리그 맛을 볼 것이나 4번째 외야수 이상으로 성장하긴 힘들다. 그래도 짝수해에 항상 잘했다는 점에 마지막 기대를...

 

12. Tyler Henley (OF)

DOB: 1985/06/10,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06년 드래프트 8라운드 지명, 계약금 $150,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11, jdzinn – 13, lecter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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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나쁘지 않은 파워와 역시 나쁘지 않은 외야 수비를 보여주지만, 다소 나이가 많은 게 흠. 적어도 내년에 AAA에서 올해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할 듯.

FreeRedbird사실 별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Henley는 작년에도 투수친화적인 A Adv.레벨의 FSL에서 좋은 성적을 냈었다. 뭐든 아주 못하는 것은 없지만 아주 잘하는 것도 없고, 괜찮은 코너 외야 수비에 중견수로서도 필요할 때 땜빵은 할 수 있는 수준이어서, 이상적인 4번째 외야수가 될 것 같다. 파워를 조금 더 키우면 주전까지 바라볼 수도 있을 듯 하다.

jdzinn

-장점: Jay와 비슷한 유형으로 공수에서 묵묵히 잘해왔다.

-단점: 사이즈도 작고 튀는 구석이 없다.

-ETA: 2011. Jay와 빅리그 벤치를 두고 경쟁할 것이다. 컨택과 수비, 스피드는 Jay, 파워와 꾸준함은 Henley가 낫다.

 

11. Blake Hawksworth (RHP-Reliever)

DOB: 1983/03/0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1년 드래프트 28라운드 지명, 계약금 $1,475,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9, jdzinn – 9, lecter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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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올해 같은 구위로 올해보다 더 잘할 수 있을까? 홈런을 막은 게 주효했지만, 6~7회를 막을 수 있는 릴리버가 최대 업사이드가 아닐런지...

FreeRedbird – ERA 2.03으로 꽤 그럴 듯 했지만, 그것은 .225의 낮은 BABIP, 82.9%의 높은 LOB%, 5.3%의 낮은 HR/FB%가 합작해 준 운좋은 결과라고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4.5 K/9, 3.38 BB/9에서 알 수 있듯 구위가 뛰어나다고 볼 수는 없으나,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53.8%의 높은 Groundball 비율이다. 클로저나 셋업맨까지는 어렵겠지만, 중간계투로는 그럭저럭 괜찮을 것 같다. 적어도 지난 몇 년간 이런 역할을 맡았던 Brad Thompson보다는 나을 것이다.

jdzinn빅리그에서 삼진율의 감소로 시즌이 흐를수록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Hawksworth는 마지막 11.2이닝을 셧아웃 시켰다. 마이너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왕년의 유망주답게 세련된 피칭을 하며 공격적으로 맞춰 잡는다. 세컨더리 피치가 부실한 Hawksworth는 애당초 불펜 보직이 더 어울렸는지 모른다. 스프링캠프에서 대삽을 푸지 않는 한 개막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10위부터는 다음 포스팅을 기대하시라...!!


Today's Music : Michael Jackson - Thriller (Live)


위에서 Casey Mulligan의 Thriller를 봤으니, 이번에는 오리지널을 볼 차례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Cardinals가 Mark McCormick을 방출하였다.




McCormick은 2005년 드래프트 1st Supplemental Round에서 지명되어 Cardinals에 입단하였다. 당시 99마일까지 나오는 패스트볼과 강력한 커브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이후 고질적인 어깨 부상으로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다가 결국 AAA도 못 가보고 방출되고 말았다.

이렇게 해서, 2005년 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 사이에 연속으로 지명했던 네 명의 투수 유망주들(McCormick, Tyler Herron, Josh Wilson, Nick Webber)은 모두 실패한 셈이 되었다. 이런 것을 보면 TINSTAAPP가 맞는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Cardinals는 올해 드래프트에서도 4라운드에서 "대학 최고의 스플리터를 가지고 있다"는 Scott Bittle을 지명한 바 있다. Bittle은 이미 입단하기도 전부터 어깨 부상에 시달려왔고, 드래프트 당일에는 이미 시즌아웃된 상태였다. 이 때문에 입단 후 아직 한 경기도 출장하지 않았다. 알면서도 그를 지명한 것은 나름대로 계산한 바가 있어서이겠지만... McCormick의 전철을 밟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


Today's Music : Pink - Don't Let Me Get Me (Live)


Posted by FreeRedbird
:

앞의 글에서 여럿이 함께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를 만들어 보자는 제안을 드렸습니다. 다행히 두 분께서 참가 의사를 밝혀 주셔서, 계획대로 진행해 보고자 합니다. lecter님 그리고 jdzinn님께 감사드립니다.


진행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참가하신 분들께서는 Cardinals 유망주 TOP 25 리스트를 만드셔서 여기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12/23(수) 까지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냥 메일로 직접 적으셔도 좋고, 엑셀도 좋고, 워드도 좋고 편하신 포맷으로 주세요. 일단은 순위만 보내 주시면 됩니다. 굳이 25위까지 요청드리는 것은 순위결정의 편의를 위해서 입니다. (예를 들어 The Cardinal Nation 사이트 같은 경우는 각자 TOP 50까지 뽑은 다음에 여기에서 전체 TOP 40을 골라 냅니다. 보다 쉽게 순위를 결정하기 위해 더 많은 Pool을 만드는 것이지요.)

2. 리스트가 모이면 합산하여 공동 TOP 20 리스트를 만든 다음 참가하신 분들께 다시 메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이 작업은 1번 항목의 취합이 되는 대로 하루 내에 마무리 해서 보내 드리겠습니다. 전체 리스트와 참가자 각자의 리스트를 모두 보내 드립니다.

3. 메일을 받으시면, 이제 공동 TOP 20에 올라온 유망주들에게 한두 줄씩 평가를 달아 주시면 됩니다. 다른 참가자들과 비교하여 자신의 순위가 왜 높은지 혹은 왜 낮은지를 설명하셔도 좋고요. 아니면 그냥 해당 유망주에 대해 하고 싶으신 이야기를 적어 주셔도 됩니다. Future Redbirds에서 투표자 세 명이 쓰고 있는 평들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Future Redbirds의 글들은 좀 긴데요... 1-2줄씩만 주셔도 됩니다. 재미로 하는 것인데 무리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심지어 전혀 하실 말씀이 없는 하위권 유망주의 경우 아예 건너 뛰셔도 됩니다.) 작업이 마무리 되시면 저에게 다시 회신하여 주십시오. 기한은 제가 메일 드린 뒤부터 3일 정도 드릴 예정입니다. 혹 크리스마스때 어디 멀리 여행가시는 분이 계시면 일정조절을 위해 따로 말씀해 주세요.


이거 어떤 리스트가 나올지 무척 흥미진진합니다. ^^
리스트가 완성되어 발표될 때까지 Mozeliak 단장이 팜을 거덜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참. 현지 랭킹에서도 다들 넣는 분위기이니 Hawksworth를 유망주 자격이 있는 것으로 인정하겠습니다. 일단은 MLB 규정상 루키 자격이 있는 경우는 모두 유망주로 보도록 하지요. (물론 Motte와 Boggs는 루키 자격이 없습니다...)

현재 참가자는 lecter님, jdzinn님, 그리고 저 이렇게 세 사람 입니다.

오늘 자정까지만 추가 참가자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관심 있으신 Cardinals 팬 께서는 댓글을 남겨 주세요.



<참고> 랭킹의 합산 방식은 모든 참가자의 랭킹을 더해서 합계가 작은 쪽부터 높은 순위로 합니다. 다만, 개인별 랭킹에 포함되지 않은 유망주는 약간의 페널티를 주기 위해 30위로 하여 계산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상황이 있다고 하면...

유망주 A : lecter님 24위, jdzinn님 24위, FreeRedbird 24위
유망주 B : lecter님 23위, jdzinn님 23위, FreeRedbird 리스트에 없음

이 경우 유망주 A는 24+24+24 = 72 이고, 유망주 B는 23+23+30 = 76 이 되어, 유망주 A가 더 높은 랭킹을 받게 됩니다. 이해 되시죠...? ^^

Posted by FreeRedbird
:

요즘 Future Redbirds에서는 Erik, Azruavatar, Jeff Roman 세 사람의 투표에 의한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11-15위
16-20위


원래는 그냥 혼자서 리스트를 만들어서 포스팅할까 했으나, 이 블로그에서도 여러 사람이 투표를 해서 리스트를 만들어 보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적으로 제안을 드리고 싶은 분들은 이 블로그에 자주 들러서 댓글을 남겨 주시는 분들이지만, Cardinals 팬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단, Cardinals 팜 시스템에 대해 유망주 리스트를 최소한 20위까지는 만드실 수 있는 정도의 지식이 있으셔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Future Redbirds의 리스트처럼 각 유망주마다 1-2줄 정도 간단한 설명을 붙일 수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여러 분들의 리스트를 합산하여, MVP 투표처럼 합계 순위가 낮은 순서대로 1위에서 20위까지 리스트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참여 의사가 있으신 분들께서는 이 글에 댓글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두 분 이상 참여해 주시면 community list를 만들 계획이고요, 호응이 없으면 그냥 혼자 리스트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Posted by FreeRedbird
:
FangraphsBaseball America에 이어서, John Sickels의 유망주 리스트가 발표되었다.

1. Shelby Miller (RH SP), B
2. Jamie Garcia (LH SP), B-
3. Lance Lynn (RH SP), B-
4. Robert Stock (C), B-
5. Daryl Jones (OF), B-
6. Eduardo Sanchez (RH RP), B-
7. Allen Craig (3B/1B/OF), B-
8. David Freese (3B), C+
9. Jon Jay (OF), C+
10. Joe Kelly (RH SP/RP) C+
11. Daniel Descalso (2B), C+
12. Tyler Henley (OF), C+
13. Blake Hawksworth (RH RP), C
14. Tyler Greene (SS), C
15. Steven Hill (UT), C
16. Pete Kozma (SS), C
17. Francisco Samuel (RH RP), C
18. Scott Bittle (RH RP), C
19. Mark Hamilton (1B), C
20. Tyler Norrick (LH RP), C
기타 Grade C 유망주 20여명 (원문 참고)

John Sickels의 평을 들어보자.

"트레이드와 팜 졸업으로 인해 작년에 비해 팜 시스템이 많이 허접해진 것은 사실이나, 위에 적어놓은 등급이 보여주는 것 보다는 좋은 시스템이다. Miller나 Stock은 1년 뒤에는 B+나 A-까지 갈 수 있는 유망주들이고, Garcia와 Lynn은 둘 다 2011년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으며 둘 다 꽤 좋은 투수가 될 가능성이 어느정도 존재한다. Sanchez는 클로저 포텐셜을 가지고 있다. Jones, Craig, Freese는 모두 적절한 환경 하에서 주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선수들이며, 아무리 못 해도 좋은 벤치 플레이어가 될 것이다. Jay, Descalso, Henley, Greene, Hill 역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제구력만 다듬으면 좋은 릴리버가 될 선수들이 많다(Kelly, Samuel, Norrick, King, Reifer)."


Robert Stock에 대해 상당히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점 이외에는 특별한 것은 없는 리스트이다. Stock은 19세의 나이로 올해 인상적인 활약을 한 것이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360의 높은 BABIP에 힘입은 성적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내년은 아마도 Quad Cities에서 full season을 보내게 될 것이므로, 내년 이맘때에는 보다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Matt Holliday, Joel Pineiro, Mark DeRosa가 모두 구단의 연봉 조정 신청을 거부하였으므로, 이들 중 누군가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 이상 내년에는 4장의 1-2라운드 보너스 픽을 확보하였다. 팜 시스템을 재건할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Today's Music : Green Day -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올해 나온 21st Century Breakdown보다는 지난번 American Idiot 앨범이 더 나은 듯...
Posted by FreeRedbird
:

오프시즌에 주로 하는 시간 때우기 중 하나가 바로 여기저기서 발표되는 유망주 리스트를 감상하는 것인데... 어느 새 두 군데에서 발표를 했지만 미처 포스팅을 하지 못했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지난주에 MiLB 공식 홈페이지보다 더 자세한 AFL 스탯을 구하기 위해 며칠동안 웹서핑만 하다가 성과 없이 시간만 날렸었다. -_-;;;

시간 순서로 먼저 발표된 Fangraphs의 리스트부터 소개한다.
Fangraphs의 리스트는 2009년에 드래프트된 유망주들을 제외한다는 특징이 있다.

원문은 여기를 참고.

리스트만 옮겨 보면..

1. Lance Lynn(RH SP)
2. Jamie Garcia(LH SP)
3. Daryl Jones(OF)
4. Allen Craig(3B/1B/LF)
5. Eduardo Sanchez(RH RP)
6. Daniel Descalso(2B)
7. Adam Reifer(RH RP)
8. David Freese(3B)
9. Bryan Anderson(C)
10. Pete Kozma(SS)

리스트가 좀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은 역시 2009년 Draftee를 제외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초라해진 팜이 Miller와 Stock을 제외하고 나니 더욱 허접하게 느껴진다.

09년 드래프트 대상자들을 포함한 Baseball America의 리스트를 보면서 조금 더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다.
BA 사이트에는 아직 리스트가 올라오지 않았지만, BA에서 Cardinals 유망주 쪽을 담당하고 있는 Derrick Goold가 본인의 블로그에 리스트를 미리 공개하였다.

2010 BA Top 10 Prospect List (원문(Goold의 블로그) 링크)

1. Shelby Miller (RH SP)
2. Jamie Garcia (LH SP)
3. Lance Lynn (RH SP)
4. Daryl Jones (OF)
5. David Freese (3B)
6. Eduardo Sanchez (RH RP)
7. Allen Craig (3B/1B/LF)
8. Blake Hawksworth (RH RP)
9. Daniel Descalso (2B)
10. Robert Stock (C)

Hawksworth를 8위에 넣은 것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메이저리그에서 아직 50이닝을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유망주로 분류한 것 같지만... 이미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유망주 리스트에 넣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리스트를 작년의 BA Top 10과 비교해 보자. (BA 원문 링크)

2009 BA Top 10 Prospect List

1. Colby Rasmus
2. Brett Wallace
3. Chris Perez
4. Jess Todd
5. Bryan Anderson
6. Clayton Mortensen
7. Daryl Jones
8. Jason Motte
9. David Freese
10. Pete Kozma

Colby Rasmus와 Jason Motte는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되어 팜을 졸업하였다. Brett Wallace와 Chris Perez, Jess Todd, Clayton Mortensen은 트레이드를 통해 타 구단으로 이적하였다. Bryan Anderson은 부상으로 올 시즌을 날리다시피 하였고, Pete Kozma는 AA에서 지독하게 삽질을 하여 스스로 리스트에서 빠져나가 버렸다. 이렇게 해서, 작년 TOP 10 리스트에서 올해까지 살아남은 유망주는 Daryl Jones와 David Freese 단 두 명 뿐이다. (사실은 Freese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되었어야 하는데... 부상으로 시즌을 날리는 바람에 또 다시 유망주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그리고 나머지 여덟 자리를 채운 새로운 얼굴들은 작년보다 확실히 중량감이 떨어진다. 팜이 진짜 허접해졌다는 것이 실감나는 순간이다.


나는 올해 리스트에서 상위 네 명(Garcia, Miller, Jones, Lynn)을 제외하고 나면 나머지 6명은 순서를 따지는 것 자체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다지 임팩트 있는 중요한 유망주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Descalso는 AAA 및 AFL에서의 삽질로 별 믿음이 가지 않고, Stock은 아직 루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냈을 뿐이다. 뭐, 그 옛날 Shaun Boyd나 Jimmy Journell, Chris Lambert, John Gall 등이 최고의 유망주이던 시절보다는 여전히 나은 상태이긴 하지만... (Walt Jocketty 단장 시절의 팜 시스템... 특히 2000년대 들어서의 Cardinals 팜은 메이저리그는 커녕 AAA팀도 제대로 꾸릴 수 없을 만큼 형편없었다.) 내년 드래프트에서는 대대적으로 돈질을 하여 팜을 금방 재건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직 발표되지 리스트로는 Baseball Prospectus의 Kevin Goldstein이 선정하는 TOP 11 리스트, John Sickels의 TOP 20 리스트, Future Redbirds의 TOP 20 리스트, The Cardinal Nation의 TOP 40 리스트 등이 있다. 앞으로는 발표되는 대로 신속하게 포스팅할 예정이다. (단, The Cardinal Nation의 경우 하루에 한 명씩 40일 동안 진행하는 거대한 시리즈이므로... 마지막에 몰아서 정리하도록 하겠다.)


Today's Music : Robbie Williams - It's Only Us



이 글을 쓰는 지금... 월드컵 본선 조추첨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기념하여 이 곡을 골라 보았다. (우리나라는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같은 조에 배정된 모양이다.) 많은 스포츠 아케이드 게임이 그렇듯이 일단 익숙해지면 너무 쉬워지는 단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FIFA 2000은 정말 정말 재미있게 했었다.

Posted by FreeRedbird
:

Arizona Fall League(이하 AFL)는 "윈터리그" 중 하나로, 10월에서 11월에 걸쳐 열리는 리그이다. 주로 AAA 및 AA의 마이너리거들이 참가한다. 2개 Division에 모두 6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0개 구단에서 특별히 차출한 유망주들로 팀을 만들어 모두 32게임을 소화한다. Cardinals 유망주들의 경우는 Surprise Rafters 소속으로 출전하게 되어 있다.

이 리그는 메이저리그 데뷔가 얼마 안남은 유망주들을 보내서 점검하는 경우가 많아 "최고 유망주들의 경연장"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투수 유망주의 경우 구단에서 너무 많은 공을 던지지 않도록 구단에서 일부러 윈터리그에 보내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좋은 타자 유망주들이 많이 참가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타자 친화적인 리그가 되고 있다. AFL의 스탯을 볼 때는 이런 점을 주의해야 한다.

Cardinals는 AFL에 타자 4명, 투수 4명을 보냈다. 이들의 기록을 평균과 비교하여 간단히 살펴보고자 한다.

AFL의 스탯은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였는데, 기본적인 스탯밖에 없고 그나마도 HBP등 일부 필수적인 데이터가 없어서 아쉬웠다. 사실 이 글은 며칠 전부터 포스팅을 별러 왔으나... 좀 더 자세한 AFL 스탯을 찾아보다가 별 성과 없이 시간만 날리고 말았다.

위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스탯을 가지고 내가 계산한 AFL 타자들의 평균 Slash Stat은 .283/.358/.443이었는데, 앞에서 이야기했다시피 HBP가 빠져있다. 반면, The Cardinal Nation의 Brian Walton은 출루율을 .361로 계산하고 있는데... 그는 HBP가 포함된 제대로된 스탯을 들고 있는 것 같다. 타자들의 경우 그의 스탯을 참고하도록 하겠다.

AFL 평균 : .283/.361/.443 (OPS .804)

Tyler Henley  .300/.358/.500 (OPS .858)
Daryl Jones  .205/.333/.352 (OPS .686)
Bryan Anderson  .255/.357/.298 (OPS .655)
Daniel Descalso  .220/.313/.268 (OPS .581)


Tyler Henley를 제외하고는 모두 별볼일 없는 성적을 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Daniel Descalso의 경우 AAA 승격 이후로의 심각한 부진이 AFL까지도 이어지고 있어서, 오히려 AA에서의 대활약이 뽀록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마저 들게 하고 있다. 그나마 약간 위로가 되는 점이라면, 대체로 볼넷을 고르는 측면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 올해 Cards가 하도 타석에서 anti-BB같은 모습을 보여서... 이런 게 참 중요하게 느껴진다.


투수들의 경우는 직접 계산한 스탯을 사용하였다. 여기에서도 IBB와 HBP 숫자를 얻을 수 없어 FIP를 구하려다 포기했다. 대신 K/9, BB/9, HR/9, K/BB를 넣어 보았다.

AFL 평균 : 5.35 ERA, 1.59 WHIP, 0.97 HR/9, 8.10 K/9, 4.19 BB/9, 1.93 K/BB

Mike Parisi : 4.44 ERA, 1.22 WHIP, 0.34 HR/9, 5.19 K/9, 2.07 BB/9, 2.50 K/BB
Gary Daley : 8.03 ERA, 1.86 WHIP, 0.73 HR/9, 6.57 K/9, 4.38 BB/9, 1.50 K/BB
Adam Reifer : 7.59 ERA, 1.59 WHIP, 0.88 HR/9, 6.18 K/9, 5.29 BB/9, 1.17 K/BB
Scott Gorgen : 7.15 ERA, 2.29 WHIP, 1.62 HR/9, 8.92 K/9, 7.30 BB/9, 1.22 K/BB

Parisi를 제외하면 역시 매우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물론 32게임의 짧은 리그이고, 투수들의 경우 투구 이닝수가 적어서 여기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우나... 1.5 이하의 저조한 K/BB 비율은 전혀 고무적이지 않은 것이다. Daley나 Reifer는 기대 이하의 탈삼진 능력을 보였고, Gorgen은 컨트롤이 너무 좋지 않았다.


계산에 사용한 엑셀 sheet를 첨부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Today's Music : Def Leppard - Too Late for Love (Live)



이 곡은 원곡에 비해 라이브에서 항상 느리게 연주되고 있는데, 오히려 원곡보다 장중한 느낌이 좋다. 사고로 왼팔을 잃은 뒤에도 한 팔로 연주를 계속 해오고 있는 드러머 Rick Allen에 대해서는...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발로 페달을 밟아서 스네어를 치고 있다...)
Posted by FreeRedbird
:

드디어... 시리즈의 마지막인 Memphis Redbirds에 도착하였다.

Cardinals의 팜 시스템 전체를 훑어보고자 하는 기획이었는데... 혹 지나간 글들을 다시 보시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여기에 지난 시리즈 전체를 링크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Springfield Cardinals (AA)
Palm Beach Cardinals (A Advanced)
Quad Cities River Bandits (A)
Batavia Muckdogs (Short Season A)
Johnson City Cardinals (Rookie Advanced)
GCL Cardinals (Rookie)
DSL Cardinals (Rookie)
VSL Caridnals (Rookie)


AAA 레벨은 Pacific Coast League(PCL)와 International League(IL)의 두 리그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Mexican League도 MLB 사무국에 의해 AAA 레벨로 공인되어 있다. Memphis Redbirds는 PCL의 American-North Division에 속해 있다. PCL은 4개 Division, 16개 팀으로 이루어진 리그이며 1년에 144게임을 소화한다.

PCL은 비교적 타자친화적인 리그로 알려져 있으나, Memphis의 홈구장인 Autozone Park는 약간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으로, 2006-2008 3년 평균 득점 Park Factor는 0.96이다.

Memphis Redbirds
Pacific Coast League (AAA)
시즌 성적 : 77승 67패 (American-North Division 1위, PCL 우승)


Memphis는 지구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1, 2라운드에서 상대팀을 모두 3-0으로 완파, 6연승으로 PCL 우승을 차지했다. International League 우승팀인 Duhram Bulls와의 1게임짜리 AAA 챔피언전에서는 아쉽게 패하긴 했으나, 충분히 훌륭한 시즌이었다.

어제 Baseball-Reference의 표를 JPG 파일로 바꿔서 업로드한 결과 RSS Feed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으므로, 오늘도 스탯은 JPG로 올리기로 했다. 모든 스탯은 Baseball-Reference에서 가져온 것이다.

Team Batting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탯에서 투수들 및 50타석 미만은 삭제하였다.
굵은 글씨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었던 선수들이다.

PCL 타자들의 평균 연령은 26.6세이며, Slash Stat은 .272/.341/.418 이다. 평균연령 24.8세의 Memphis는 이 리그에서 가장 젊은 팀이다. 이것은 Cardinals의 거의 모든 마이너리그 팀에 해당되는 부분인데, 어느 팀을 보더라도 리그 평균에 비해 훨씬 젊은 선수들로 로스터를 구성하고 있다. 최근의 공격적인 유망주 프로모션이 낳은 효과이다.

Allen Craig(3B/1B/LF)는 얼마 전에 Cardinals의 "올해의 마이너리그 타자"로 공식 선정되었다. 그의 올해 성적은 이런 상을 받아도 전혀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특히 전반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스타전 이후 무려 1.213의 OPS를 기록하며 팀을 PCL 정상으로 이끄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는 2006년 드래프트 8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한 후 적어도 타격 면에서는 한 해도 구단과 팬들을 실망시킨 적이 없다. 내년 시즌은 반드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맞이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 주전보다는 벤치 플레이어가 예상되지만 말이다.
참고로 "올해의 마이너리그 투수"는 Lance Lynn에게 돌아갔다.

David Freese는 원래 올 시즌 St. Louis Cardinals의 주전 3루수로 시즌을 맞이하였으나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하였고, 팀은 결국 Mark DeRosa를 트레이드로 영입해 빈자리를 메꾸었다. 하반기에 부상에서 돌아온 Freese는 AAA에서 역시 좋은 성적을 냈고, 팀이 PCL 우승을 차지하는 데 역시 한 몫을 단단히 했다. Craig와 비교하면 타격은 약간 아래지만 대신 수비가 좋기 때문에, 구단에서는 오히려 내년 3루 주전감으로 보고 있다. Spring training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무난하게 25인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위의 스탯에서 James Green이라고 되어 있는 선수는 바로 Tyler Greene이다. (그의 본명은 James Tyler Greene이다) AAA에서 .291/.369/.482는 무척 좋은 성적인데, 34번의 도루시도에서 31번을 성공할 만큼 주루에도 일가견이 있고, 게다가 유격수로서 수비까지 우수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매우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고 해도 될 것이다. 일단은 연봉을 Red Sox에서 모두 부담해 줘서 공짜나 다름없는 Julio Lugo의 존재 때문에 내년 시즌도 AAA에서 맞이할 가능성이 있지만, 미들 인필더 유틸리티맨을 두 명씩 벤치에 박아 두는 La Russa 감독의 스타일을 생각하면 의외로 25인 로스터에서 시즌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Nick Stavinoha는 AAA에서는 펄펄 날지만 메이저리그에 올라오면 삽질을 하는 전형적인 AAAA 플레이어이다. 내년도 아마 AAA에서 뛰면서 메이저리그에 부상이 생겼을 때 땜빵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Bryan Anderson과 Jon Jay는 상당히 좌절스런 시즌을 보냈다. 둘 다 이번 겨울에 40인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Anderson은 AFL에서 OPS .674를 기록중이며, Jon Jay는 Venezualan Winter League에서 .708의 OPS로 계속해서 동반 삽질 중이다. 내년에도 이런 삽질이 계속된다면 둘 다 더이상 유망주라고 불리지 않게 될 것이다.

Team Pitching

사용자 삽입 이미지

투구 이닝이 10이닝이 안되는 선수들은 삭제하였다.

PCL 투수들의 평균 연령은 27.0세이며, 주요 스탯은 아래와 같다.
H/9: 9.5, HR/9: 0.9, BB/9: 3.4, K/9: 6.8. K/BB: 1.99
ERA: 4.51, WHIP: 1.433

역시 저니맨이 거의 없었던 Memphis 투수진의 평균 연령은 25.6세에 불과하였다.

Blake Hawksworth와 Mitchell Boggs는 이미 메이저리거가 되었고, Jess Todd와 Clayton Mortensen, Chris Perez는 트레이드를 통해 타 구단으로 이적하였다. 그리고 Brad Thompson은 며칠전에 구단에서 방출되었다. 굳이 언급할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Katsuhiko Maekawa도 시즌 중에 방출되었다.

Evan MacLane은 볼넷을 거의 내주지 않는 좋은 제구력으로 시즌 내내 Memphis의 에이스 노릇을 했다. 타자들을 압도하는 구위는 없으나 좌완이고 제구력이 좋기 때문에, 내년에도 구단에 남는다면 메이저리그 좌완 릴리버들의 보험 정도는 될 수 있을 것이다.

P.J. Walters는 K/9나 BB/9와 같은 기본 스탯으로 보면 4.54의 ERA보다는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16이닝을 던지면서 무려 19점(17자책점)을 내주는 형편없는 모습을 보였다. 역시 80마일대 중반의 패스트볼로는 무리일지도 모르겠다.

Jaime Garcia는 Tommy John 수술 후 복귀하여 좋은 성적을 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팀의 1선발로 나서서 팀이 PCL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였다. Durham Bulls와의 마지막 AAA 챔피언전에서도 Walters가 아니라 Garcia를 선발로 내세웠다면 결과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내년 시즌은 메이저리그에서 맞이할 확률이 거의 100%이며, 아마도 4 내지 5선발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Adam Ottavino는 올 시즌 내내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며 실망스런 기록을 남겼지만, 작년에 AA에서 이보다도 나쁜 성적을 올렸음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봐 줄만한 성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전체 팜 시스템에서 3선발 혹은 그 이상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선발 유망주는 Miller, Garcia와 Ottavino밖에 없는 게 현실이므로, Ottavino의 성장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계속해서 제구력이 잡히지 않는다면, 결국 그도 불펜으로 옮겨야 할 지도 모르겠다. 그의 95마일짜리 패스트볼은 그냥 썩히기에는 너무 아까우므로...


여기까지 아홉 개의 마이너리그 팀 스탯을 모두 보고 난 느낌은... 역시 올 시즌에 올인하면서 유망주들을 많이 팔아버린 덕에, 팜이 많이 약화되었다는 것이다. 당장 이번 오프시즌에 유망주들을 내주고 베테랑을 받아오는 식의 트레이드는 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다른 구단들의 눈길을 끌 만한 우수한 유망주가 몇 명 없기 때문이다. 팜에는  임팩트 있는 A급 유망주가 Miller 외에는 없는 상태인데, 내년 드래프트에서 Jeff Luhnow의 안목을 믿어 보아야 할 것 같다.


Today's Music : Rob Thomas - Her Diamonds (Live)


이번에는 비교적 요즘 곡으로 골라 보았다.

Posted by FreeRedbird
:

Farm System 정리 시리즈는 원래 플레이오프가 끝나기 전에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는데... 월드 시리즈가 먼저 끝나버렸다. 오프시즌의 계약이나 트레이드, 그리고 세이버메트릭스 쪽에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속도를 내서 이 시리즈를 빨리 마무리지어야겠다.

AA (Double A) 레벨은 Eastern League, Southern League, Texas League의 세 리그로 구성되어 있다. Cardinals의 AA 팀인 Springfield Cardinals는 Texas League의 North Division에 속해 있다. Texas League는 2개 지구, 8개 팀으로 이루어진 비교적 작은 규모의 리그이다. 같은 지구의 팀들과는 1년에 30게임 이상을 치르는 데다가, North Division에는 이름이 비슷한 Arkansas 팀(Angels 산하)과 Northwest Arkansas 팀(Royals 산하)이 모두 속해 있어서... 매일 똑같은 팀과 야구를 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이다.

Texas League는 바로 앞에서 살펴본 A Adv. 레벨의 Florida State League와는 반대로 타자친화적인 리그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Springfield Cardinals의 홈구장인 Hammons Field는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으로 유명하다. (Springfield의 2008년 기준 득점 park factor는 1.10이다.) 아래의 스탯을 볼 때는 이러한 부분들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그동안 RSS Feed가 안 되었던 원인이 Baseball-Reference의 표를 직접 붙인 것에 있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JPG로 만들어서 붙여 보았다. 실험이 성공하면 좋겠는데...


Springfield Cardinals
Texas League (AA)
시즌 성적 : 71승 69패 (North Division 3위)


Texas League는 Split Season 제도를 채택하고 있어서, Springfield는 전반기 우승(38승 32패) 자격으로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후반기 우승팀 NW Arkansas에게 3연패를 당하고 탈락하였다.

Team Bat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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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League 타자들의 평균 연령은 24.1세이며, 평균 Slash Stat은 .266/.340/.391 이다.

올 시즌 Springfield를 거쳐간 타자들이 무려 51명이나 되는 관계로, 투수들과 50 타석 미만은 리스트에서 빼 버렸다.

작년의 삽질로 유망주 리스트에서 거의 사라졌던 Mark Hamilton(1B)이 멋지게 부활하였다. 그는 AAA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는데, 시리즈의 마지막인 Memphis 편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구단이 그에게 겨울 동안 코너 외야의 수비 연습을 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그의 달라진 위상을 잘 보여준다.

Daniel Descalso(2B)는 2루수로써 준수한 타격과 평균이상의 수비를 보여주면서 올 시즌 팬들에게 가장 큰 기쁨을 안겨준 유망주 중 하나이다. 그러나, Hamilton과 달리 AAA 승격 이후 성적이 많이 떨어졌으며, 현재 AFL에서도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내년 시즌은 AAA에서 보내게 될 것인데, 그에게나 구단에게나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Tyler Henley(OF)는 작년에 투수친화적인 FSL에서 .779의 OPS를 기록하였으나 별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올 시즌 AA에 올라와서 시즌 내내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중요한 유망주로 성장하였다. 외야의 세 포지션을 모두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어서, 메이저리그에서 적어도 4번째 외야수가 되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장타력을 조금 키울 수 있다면 주전까지도 가능할 것이다.

Steve Hill(C/1B/3B/OF)은 타석에서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한 해를 보냈으나, 포수 수비는 여전히 별로 늘지 않고 있다. 적어도 백업 포수로 기용 가능한 수준이 되지 않으면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갖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Andrew Brown(1B/OF)과 Curt Smith(1B/OF)는 포지션이 완전히 중복된다. 둘 다 AA에서 좋은 성적을 남겼는데, 내년 시즌에는 나이와 경험이 좀 더 많은 Andrew Brown을 AAA로 올려야 할 것 같다.

Daryl Jones(OF)는 이 팀의 전체 로스터에서 가장 중요한 유망주이다. 5 Tool 중 강한 어깨만 빠진 4 Tool 플레이어로, 장래에는 메이저리그의 주전 외야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이런 저런 부상에 시달리면서 장타력이 실종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Rule 5 Draft의 대상이 되는 관계로 조만간 40인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좋은 선구안과 컨택 능력을 유지하였기 때문에 내년 시즌에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ete Kozma(SS)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타석에서의 .600 OPS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113게임에 나와 무려 25개의 에러를 범하며 팬들을 좌절시켰다. 구단이 그를 너무 성급하게 AA에 올린 것 같다. 올 시즌은 그냥 A Adv. 레벨에서 계속 보내게 했어야 했다.


Team Pit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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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League 투수들의 평균 연령은 24세이며, 주요 평균 기록은 아래와 같다.
H/9: 9.2, HR/9: 0.7, BB/9: 3.6, K/9: 6.4, K/BB: 1.78
4.79 ERA, 1.427 WHIP

K/BB 랭킹에서 1~5위를 차지하고 있는 투수들은 모두 릴리버이다. Salas, Sanchez, Parise, Mulligan은 모두 순수한 릴리버들이며, Brandon Dickson도 구단에서는 릴리버로 키울 생각이나 Springfield에 쓸만한 선발투수가 모자랐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로테이션에 투입되었다.

이들 중 가장 돋보였던 투수는 역시 Eduardo Sanchez이다. 96마일의 강력한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비교적 안정된 제구력까지 갖추고 있어 단숨에 팜 내 최고의 릴리버 유망주로 수직 상승하였다. 특히 올 시즌의 이런 저런 트레이드로 인해 우완 릴리버 자원이 고갈되다시피 하였기 때문에, 그의 성장이 더욱 돋보인다.

Casey Mulligan은 올 시즌을 A 레벨에서 시작하여, A Adv.를 거쳐 AA까지 올라왔다. 비록 AA에 올라와서 볼넷이 많이 늘어났지만, 9이닝당 10개가 넘는 뛰어난 탈삼진 능력이 AA에서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올 시즌 3개의 레벨을 통틀어 그의 K/9는 무려 11.9였다. 원래 포수 출신이었던 그는 투수로 전업한지 이제 겨우 2년째인데, Motte와 달리 일찌감치 포수를 그만뒀기 때문에 여전히 나이가 22세에 불과하다.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Lance Lynn은 Oakland로 트레이드 된 Clayton Mortensen을 연상시키는 유망주인데, 스탯 면에서는 Mortensen보다 오히려 더 낫다. 다만... 두 사람이 전혀 닮지 않는 점이 하나 있는데... Mortensen이 키만 크고 매우 호리호리한 체격인 데 반해, Lynn은 196cm, 113kg의 거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내년 시즌은 AAA 로테이션에서 활약할 것이다.

Trey Hearne은 Lynn과 함께 이 팀의 원투펀치 역할을 해 주었다. 구위는 썩 훌륭하지 못하지만 로케이션과 타이밍, 그라운드볼 유도 등으로 아웃을 잡아내는 투수이다. 올해 Rule 5 Draft에서 어딘가에 지명되지 않는다면, 역시 Lynn과 함께 AAA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Tyler Norrick은 2006년 드래프트 이후 계속 별볼일없는 선발 유망주였으나, 올해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한 이후 90마일대 중반의 패스트볼을 뿌리면서 일약 뛰어난 릴리버로 변신하였다. 좌완이라는 장점이 있어 2011년 쯤에는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ustin Fiske, Scott Gorgen, Francisco Samuel 등은 모두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성적을 냈다. Fiske의 경우는 역시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가 없는 것이 문제이고, Gorgen과 Samuel은 제구력을 좀 더 신장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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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너리그의 Single A 레벨에는 두 가지 등급이 있다. 그냥 A와 A Advanced가 그것이다. 물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A Adv. 리그가 A 리그보다 한 수 위이다.

A Adv. 레벨은 California League(CAL), Carolina League(CAR), Florida State League(FSL)의 3개 리그로 구성되어 있다. Cardinals의 A Adv. 팀인 Palm Beach Cardinals는 FSL의 South Division에 속해 있다. FSL은 2개 Division에 12개의 팀으로 구성된 리그이다.

FSL은 오래 전부터 투수친화적인 리그로 유명하다. 즉, A 레벨에서 한 단계 올라와서 FSL에서 뛰게 되는 것은, 타자 유망주들에게는 꽤 힘든 시험대가 되는 것이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이 리그에서도 꾸준히 잘 치는 타자 유망주는 나중에 대박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아도 된다.

Palm Beach의 홈구장인 Roger Dean Stadium은 그 투수친화적인 리그 중에서도 더욱 타자들의 무덤으로 꼽히는 곳으로, 득점의 Park Factor가 0.93에 불과하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스탯을 보시기 바란다.


Palm Beach Cardinals
Florida State League (A Advanced)
시즌 성적: 61승 77패 (South Division 6팀중 5위)


Team Batting

Rk Name Age G PA AB R H 2B 3B HR RBI SB CS BB SO BA OBP SLG OPS 6
1 Aaron Luna 22 54 228 186 29 47 11 4 8 34 3 2 22 41 .253 .374 .484 .858
2 Andrew Brown 24 4 14 11 1 2 1 1 0 2 0 0 2 4 .182 .357 .455 .812
3 Charles Cutler 22 44 181 146 25 40 10 2 1 15 2 0 25 22 .274 .406 .390 .796
4 Shane Peterson 21 76 319 285 32 85 11 4 6 39 10 1 21 52 .298 .367 .428 .795
5 Adron Chambers 22 122 517 448 66 127 17 16 1 46 21 12 47 96 .283 .370 .400 .770
6 Peter Kozma 21 18 84 73 8 23 5 0 0 8 1 0 8 16 .315 .381 .384 .765
7 Chris Swauger 22 87 312 289 35 79 19 4 7 41 4 2 14 45 .273 .318 .439 .758
8 Curt Smith 22 94 399 371 44 106 15 3 10 56 1 3 15 67 .286 .319 .423 .742
9 Thomas Pham 21 114 380 336 47 78 15 5 8 44 18 6 36 102 .232 .313 .378 .691
10 Colt Sedbrook 23 67 275 224 29 50 7 2 2 19 10 3 29 48 .223 .352 .299 .651
11 Francisco Rivera 20 99 364 338 27 85 18 3 3 38 2 1 20 52 .251 .297 .349 .646
12 Paul Vasquez 24 44 156 150 11 38 6 1 3 17 1 2 3 29 .253 .277 .367 .644
13 Nicholas Derba 23 30 114 91 13 18 4 0 1 2 1 1 20 31 .198 .354 .275 .629
14 Matt Carpenter 23 32 128 114 13 25 6 1 2 9 1 0 10 24 .219 .286 .342 .628
15 Oliver Marmol 22 74 223 186 22 38 10 1 2 13 5 3 18 55 .204 .321 .301 .622
16 Jose Garcia 21 74 270 244 36 63 10 1 1 17 14 6 15 30 .258 .300 .320 .620
17 Matthew Arburr 23 29 98 89 10 14 2 0 5 9 0 0 8 44 .157 .235 .348 .583
18 Domnit Bolivar 20 73 274 256 19 58 12 1 1 19 4 2 13 76 .227 .267 .293 .560
19 Osvaldo Morales 21 24 82 75 5 16 5 0 0 8 0 0 5 30 .213 .256 .280 .536
20 Alex Castellanos 22 21 56 53 5 10 1 1 1 2 0 2 2 19 .189 .232 .302 .534
21 Jermaine Curtis 21 90 369 314 36 62 7 0 1 24 7 4 34 52 .197 .301 .229 .531
22 Blake Murphy 24 45 156 136 12 22 7 1 2 9 1 0 16 41 .162 .255 .272 .527
23 Troy Glaus 32 6 26 25 2 5 1 0 0 4 0 0 1 6 .200 .231 .240 .471
24 Luis De La Cruz 20 4 13 13 0 2 1 0 0 0 0 0 0 4 .154 .154 .231 .385
25 Charles Kingrey 24 14 50 47 5 6 2 0 0 1 0 0 2 18 .128 .180 .170 .350
26 Kevin Moscatel 18 4 9 9 0 1 0 0 0 1 0 0 0 1 .111 .111 .111 .222
- 28 Players 21.7 138 5097 4509 532 1100 203 51 65 477 106 50 386 1005 .244 .319 .355 .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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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11/2/2009.


FSL 타자들의 리그 평균 Slash Stat은 .252/.322/.363으로 OPS가 .685에 불과하며, 경기당 평균득점은 4.05점에 그치고 있다. 리그 평균 연령은 22.4세인데, Palm Beach는 21.7세로 젊은 팀이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FSL은 지독한 투수친화적 리그이다. OPS가 .700만 되어도 여기서는 좋은 타자 소리를 듣는 것이다.

Aaron Luna(2B)는 FSL에서 .858의 훌륭한 OPS를 남기고 시즌 중에 Springfield로 승격되었다. 선구안과 파워가 좋은 2루수 유망주는 언제나 대환영이다. Quad Cities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후 팀에 합류한 Charles Cutler(C)는 FSL에서도 흔들림 없이 계속해서 뛰어난 타격 능력을 발휘하였다. Quad Cities 편에서도 언급했듯이, Cutler는 장래가 촉망되는 좌타 포수 유망주이다.

Shane Peterson(OF)은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볼 수 있는 유연한 수비 능력과 괜찮은 타격 센스로 주목받았으나, Matt Holliday 트레이드 때 Oakland로 건너가 버렸다.

Adron Chambers(CF)는 1년 내내 이 팀에서 뛰면서 팀 공격의 주춧돌 노릇을 하였다. 178cm, 84kg로 미국 야구선수치고는 꽤 작은 체격을 가지고 있는데, 홈런은 1년동안 1개에 불과하였지만 3루타 부문에서는 16개로 리그 1위였으며, 21개의 도루를 기록할 만큼 빠른 발이 돋보이는 플레이어이다. 파워만 조금 키울 수 있다면 더욱 좋은 유망주가 될 텐데 말이다.

Chris Swauger(OF)와 Curt Smith(1B/OF) 역시 좋은 시즌을 보냈다. Curt Smith는 시즌 후반에 Springfield로 콜업되기도 하였다.

5 Tool 유망주로 한때 많은 주목을 받았던 Thomas Pham은 리그 평균 수준의 기록을 남겼는데, 어느새 그의 나이도 리그 평균 수준에 근접하게 되었다. 내년이 그에게는 중대한 기로가 될 것이다.


Team Pitching

Rk Name Age W L ERA G GS IP WHIP H/9 HR/9 BB/9 SO/9 SO/BB 6
1 Jared Bradford 23 0 0 1.17 10 0 15.1 0.783 6.5 0.6 0.6 5.3 9.00
2 Lance Lynn 21 0 0 2.30 5 2 15.2 1.213 9.2 0.0 1.7 9.8 5.67
3 Ryan Kulik 23 1 1 5.25 4 2 12.0 1.500 11.2 0.8 2.2 12.8 5.67
4 Eduardo Sanchez 20 0 1 1.44 19 0 25.0 0.680 4.3 0.7 1.8 9.4 5.20
5 Jaime Garcia 22 0 1 0.71 3 2 12.2 0.632 2.8 0.0 2.8 11.4 4.00
6 Brian Broderick 22 9 7 4.61 21 19 109.1 1.399 11.2 0.3 1.4 5.3 3.76
7 Chuckie Fick 23 3 3 4.92 20 7 56.2 1.324 10.6 1.0 1.3 4.1 3.25
8 Arquimedes Nieto 20 1 3 4.28 6 6 33.2 1.218 8.6 0.3 2.4 7.2 3.00
9 Casey Mulligan 21 1 2 1.61 26 0 28.0 1.143 6.4 0.3 3.9 10.9 2.83
10 George Brown 23 4 5 4.26 14 13 63.1 1.295 9.0 0.3 2.7 6.7 2.47
11 Samuel Freeman 22 2 1 1.64 26 0 33.0 0.939 4.9 0.0 3.5 8.2 2.31
12 Scott Gorgen 22 3 5 2.92 14 13 74.0 1.108 6.1 0.9 3.9 8.9 2.28
13 David Kopp 23 5 3 3.12 15 13 69.1 1.341 8.7 0.4 3.4 7.5 2.23
14 Adam Reifer 23 4 7 4.47 54 0 48.1 1.552 9.5 0.4 4.5 9.3 2.08
15 Nicholas Additon 21 4 3 3.06 19 15 79.1 1.336 7.8 0.1 4.2 7.5 1.78
16 Kristhiam Linares 23 0 2 4.62 23 0 25.1 1.421 7.5 0.4 5.3 9.2 1.73
17 Yonathan Gonzalez 21 0 1 3.79 11 0 19.0 1.684 12.3 1.4 2.8 4.7 1.67
18 Blake King 22 9 3 2.84 41 2 76.0 1.303 4.9 0.0 6.9 11.4 1.66
19 Thomas Eager 23 4 6 5.25 52 0 70.1 1.592 8.4 0.3 5.9 9.6 1.63
20 Richard Castillo 19 6 13 3.87 29 26 148.2 1.487 9.4 0.2 4.0 6.4 1.59
21 Thomas Furnish 24 1 1 3.55 13 4 33.0 1.515 9.3 0.5 4.4 6.0 1.38
22 Michael Parisi 26 0 1 8.22 2 2 7.2 2.348 17.6 0.0 3.5 4.7 1.33
23 Jason Buursma 23 3 1 4.62 27 0 37.0 1.811 12.6 0.2 3.6 4.9 1.33
24 Jorge Rondon 20 0 1 7.71 8 2 16.1 2.082 13.2 0.6 5.5 6.1 1.10
25 Mark Diapoules 21 1 4 5.72 15 6 39.1 1.754 9.4 0.7 6.4 6.9 1.07
26 Shaun Garceau 21 0 2 6.23 11 4 30.1 1.615 8.9 0.6 5.6 4.7 0.84
27 Elvis Hernandez 24 0 0 5.65 12 0 14.1 2.023 8.2 1.3 10.0 8.2 0.81
28 Francisco Rivera 20 0 0 5.40 1 0 1.2 2.400 16.2 0.0 5.4 0.0 0.00
- 28 Players 21.8 61 77 3.92 138 138 1194.2 1.393 8.7 0.4 3.9 7.4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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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11/2/2009.

FSL 투수들의 평균 스탯은 아래와 같다. 역시 투수친화적 리그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홈런이 드물게 나오는 편이다.

H/9: 8.6, HR/9: 0.5, BB/9: 3/2. K/9: 7.3, K/BB: 2.31
ERA: 3.56, WHIP: 1.306

투수들의 리그 평균 연령은 23.0세로 타자들보다 조금 나이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Palm Beach 투수들의 평균 연령은 21.8세에 불과하였다. 확실히 최근들어 Cardinals 구단이 유망주들을 공격적으로 승격시키고 있다.

Lance Lynn, Ryan Kulik, Eduardo Sanchez는 모두 오래지 않아 Springfield로 승격되었고, 거기서 시즌을 마쳤다. Kulik의 ERA가 매우 높기 때문에 왜 승격시키는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K/9나 BB/9, K/BB 비율을 보면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ERA보다는 이런 기본적인 스탯들이 투수의 능력을 보여주는 보다 중요한 척도이다.

Brian Broderick이나 Chuckie Fick은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는 없고, 제구력에 의존하는 스타일의 투수들이다. Arquimedes Nieto는 20세의 어린 나이에 FSL까지 올라와서 그럭저럭 잘 던져 주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되도록 ERA는 무시하시기 바란다. 마이너리그 유망주에게 가장 중요한 스탯이라면 역시 BB/9와 K/9가 아닐까...)

작년에 포수에서 투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Casey Mulligan은 Quad Cities에서 게임에서나 볼 법한 스탯을 찍은 뒤, Palm Beach에 합류해서도 계속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즌 후반에는 Springfield로 콜업되었으므로, 다음 글에서 그를 또 만나게 될 것이다.

Samuel Freeman은 Cardinals Farm에서 의외로 흔히(?) 발견되는 강력한 패스트볼의 릴리버이다. 다른 파이어볼러들과는 달리 좌완이라는 장점도 있으므로, 잘 키워서 메이저리그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Scott Gorgen은 체인지업이 주 특기인 유망주인데, 좋은 성적을 남기고 역시 Springfield로 콜업되었다. 그러고보면 올해 Palm Beach는 유난히 로스터 변동이 심했던 것 같다. David Copp은 많은 pitching mechanic 전문가들이 최고의 투구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극찬해온 유망주이지만,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다양한 잔부상에 시달리며 계속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파이어볼러 유망주의 대명사였던 Adam Reifer는 올 시즌 컨트롤 부진으로 인해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의 패스트볼은 여전히 95-98마일을 넘나들고 있고, 슬라이더도 뛰어나지만, 볼넷을 줄이지 않으면 상위리그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 다른 파이어볼러인 Blake King은 더욱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11.4의 K/9 비율은 리그 정상급이지만, 6.9의 BB/9 비율은 거의 최악인 것이다. 역시 볼넷을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

Nicholas Additon과 Richard Castillo는 Cardinals 유망주에 관심이 있는 팬이라면 익숙한 이름들이다. 작년에 좋은 활약을 보여 올해 많은 기대를 하게 했지만... 이들의 올 시즌은 그냥 평범한 정도였다. 특히 Castillo는 비록 19세로 아직 나이가 어려서 발전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삼진이나 볼넷의 측면에서는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역시 A Adv. 레벨 정도에 오니 친숙한 이름들도 무척 많고... 할 말이 많아지는 것 같다.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던 이 시리즈도 이제 AA와 AAA 단 두 개의 레벨을 남겨두고 있다.


Today's Music : Kelly Clarkson - Behind These Hazel Eyes (Acoustic Live on VH1)
http://www.youtube.com/watch?v=wEP2eGiRNAY

"A Moment like This"를 부르던 데뷔무렵엔 그냥 TV프로그램이 낳은 1회성 아이돌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TV에 대한 고정관념이 낳은 엄청난 착각이었다. 그녀는 진퉁(the real deal)이다. 이 곡의 어쿠스틱 버전은 그녀의 보컬을 무척 돋보이게 한다.
Posted by FreeRedbird
:

Single A에서 Triple A까지의 리그를 Full Season 마이너리그라고도 한다.
Single A보다 낮은 레벨은 모두 여름에 두 달 남짓만 열리는 데 반해, Single A 부터는 4월부터 9월초까지 140게임 이상의 정규리그를 치르기 때문이다. 140게임이면 우리나라 프로야구보다도 많은 경기수인데... 우리 프로야구에 비해 이동거리가 매우 길면서도 주로 버스로 이동하는 일이 다반사인 마이너리그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빡센 스케줄이다.

두 달 남짓의 short season 리그에서는 이런저런 뽀록으로 성적이 잘 나오는 경우들이 있지만, full season 내내 운이 좋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Rookie나 Short Season A 리그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다가 Single A에 올라와서는 삽질하는 경우가 많다.

Single A 레벨은 Midwest League와 South Atlantic League의 두 리그로 구성되어 있으며, Cardinals의 Single A 팀인 Quad Cities River Bandits는 Midwest League의 Western Division에 속해 있다. Midwest League는 2개의 Division에 모두 14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Quad Cities River Bandits
Midwest League (Single A)
시즌 성적: 61승 78패 (Western Division 8팀 중 6위)


올스타 선정 : Charles Cutler(C)

Team Batting

Rk Name Age G PA AB R H 2B 3B HR RBI SB CS BB SO BA OBP SLG OPS 6
1 Xavier Scruggs 21 34 154 129 17 38 7 1 7 33 2 1 23 43 .295 .409 .527 .936
2 Chris Swauger 22 31 126 115 28 34 10 2 4 22 2 1 9 23 .296 .357 .522 .879
3 Charles Cutler 22 66 278 242 36 85 11 1 4 44 1 1 24 25 .351 .410 .455 .865
4 Jermaine Curtis 21 30 136 112 20 34 12 0 1 10 12 2 19 21 .304 .426 .438 .864
5 Matt Carpenter 23 29 126 105 11 31 6 2 0 10 2 0 17 13 .295 .405 .390 .795
6 Alex Castellanos 22 82 346 311 51 84 21 4 5 34 21 4 20 89 .270 .336 .412 .748
7 Jose Garcia 21 42 171 147 24 39 6 4 1 16 13 6 15 24 .265 .335 .381 .716
8 Jason Stidham 21 56 237 211 23 55 17 2 1 22 2 3 18 48 .261 .326 .374 .701
9 Paul Cruz 23 54 222 196 20 51 8 1 3 20 4 3 19 24 .260 .333 .357 .690
10 Richard Racobaldo 23 31 138 124 16 29 6 1 3 16 4 1 12 23 .234 .304 .371 .675
11 Osvaldo Morales 21 100 405 361 42 78 16 0 15 74 1 0 35 119 .216 .289 .385 .674
12 Brett Lilley -- 60 254 205 35 47 9 1 1 17 1 1 32 44 .229 .367 .298 .664
13 Blake Murphy 24 3 8 7 0 2 0 0 0 2 0 0 1 3 .286 .375 .286 .661
14 Domnit Bolivar 20 45 185 165 25 36 10 0 5 14 4 1 13 56 .218 .290 .370 .659
15 Jarred Bogany 22 75 288 253 31 62 7 5 2 26 16 7 28 78 .245 .320 .336 .656
16 Jack Cawley 23 30 119 99 11 22 5 0 2 13 0 0 14 24 .222 .322 .333 .655
17 D' Marcus Ingram 21 30 141 118 17 29 8 0 0 11 7 5 17 18 .246 .341 .314 .654
18 Jonathan Edwards 21 67 254 225 22 43 9 0 11 32 0 1 21 85 .191 .272 .378 .649
19 Frederick Parejo 18 94 379 339 37 75 17 3 2 36 2 5 35 55 .221 .294 .307 .600
20 Travis Mitchell 21 58 213 205 28 52 8 2 0 7 9 0 3 55 .254 .271 .312 .584
21 Aaron Luna 22 6 23 16 5 2 1 0 0 1 2 0 5 5 .125 .391 .188 .579
22 Roberto Espinoza 20 68 259 223 18 49 7 0 1 17 2 1 28 49 .220 .314 .265 .579
23 Ryde Rodriguez 21 54 209 198 16 44 9 1 2 19 3 0 7 51 .222 .258 .308 .566
24 Nico Vasquez 20 61 244 208 27 41 6 1 1 14 2 2 28 58 .197 .295 .250 .545
25 Kyle Conley 22 15 51 45 5 9 3 0 0 1 0 0 3 17 .200 .275 .267 .541
26 Jairo Martinez 22 13 48 46 3 8 2 0 0 3 0 0 1 11 .174 .208 .217 .426
27 Guillermo Toribio 22 39 119 103 8 15 2 1 0 7 2 0 10 25 .146 .233 .184 .417
28 Brian Buck 23 19 60 50 5 5 0 0 0 3 0 2 7 19 .100 .237 .100 .337
29 Robert Stock 19 5 24 21 1 2 0 0 0 0 0 0 2 5 .095 .208 .095 .304
- 29 Players 21.1 139 5217 4579 582 1101 223 32 71 524 114 47 466 1110 .240 .320 .350 .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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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10/31/2009.


리그 평균 Slash Stat은 .256/.329/.373 이며, 평균연령은 21.6세이다. 특히 장타율이 낮은 스탯에서 알 수 있듯이 Midwest League는 투수에게 유리한 리그이다. 게다가 Quad Cities 홈구장의 Park Factor는 득점이 0.95로, 홈구장 역시 투수친화적인 구장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Xavier Scruggs(1B)는 Batavia 때보다도 훨씬 훌륭한 성적을 냈는데, 좋은 선구안으로 iso OBP를 1할 이상 유지하고 있는 점이 특히 고무적이다. Matt Adams도 그렇지만 Scruggs 역시 계속 좋은 타격 능력을 보여준다면 포지션 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전의 Brandon Buckman 등에서도 알 수 있듯이, 1루수로 드래프트된 유망주들은 원래 낮은 레벨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는 경우가 많다. 주로 방망이가 되는데 수비는 안되는 플레이어들이 1루로 가게 되는 현상은 대학이나 고등학교에서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좀 더 높은 레벨에서도 잘 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Chris Swauger(OF)는 한달 반 정도 되는 기간에 좋은 성적을 남긴 후 Palm Beach로 프로모션되었다. Jermaine Curtis(3B)의 경우에는 반대로 Palm Beach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가 부진한 성적을 남기고 Quad Cities로 강등되었는데, 다행히 Quad Cities에서 OPS .864의 우수한 성적을 냈다. 특히 팀내 1위인 .426의 출루율이 인상적이다. 내년 시즌은 아마도 다시 Palm Beach에서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Charles Cutler(C)는 Palm Beach로 승격되기 전까지 이 팀의 주포로 활약하였다. 이 팀에서 유일하게 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한 그는, 삼진을 잘 당하지 않고 볼넷을 잘 고를 줄 아는 좋은 타자이다. 게다가 좌타 포수라는 점이 더욱 매력적이기도 하다. Palm Beach에서도 좋은 성적을 남겼으므로, 다음 글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Team Pitching

Rk Name Age W L ERA G GS SV IP H R ER WHIP H/9 HR/9 BB/9 SO/9 SO/BB 6
1 Jason Buursma 23 0 0 0.77 9 0 0 11.2 6 1 1 0.600 4.6 0.0 0.8 8.5 11.00
2 Mark Diapoules 21 1 0 3.00 3 0 0 6.0 5 2 2 1.000 7.5 0.0 1.5 12.0 8.00
3 Casey Mulligan 21 2 0 0.45 17 0 9 20.0 8 2 1 0.650 3.6 0.0 2.2 16.2 7.20
4 Scott Schneider 21 1 3 3.45 5 5 0 31.1 26 17 12 0.989 7.5 0.9 1.4 8.3 5.80
5 Matthew Frevert 22 2 1 1.78 28 0 4 35.1 25 8 7 0.991 6.4 0.5 2.5 11.2 4.40
6 Ramon Delgado 22 7 3 2.41 53 0 3 82.0 70 28 22 1.061 7.7 0.5 1.9 7.5 4.00
7 Joel Pichardo 21 3 1 2.95 28 0 0 39.2 37 18 13 1.160 8.4 0.7 2.0 7.9 3.89
8 Arquimedes Nieto 20 3 9 4.01 23 16 0 101.0 94 49 45 1.188 8.4 0.5 2.3 7.9 3.42
9 Chuckie Fick 23 0 2 4.24 4 3 0 17.0 21 9 8 1.471 11.1 0.5 2.1 6.9 3.25
10 Scott McGregor 22 7 11 5.56 34 17 1 115.0 141 92 71 1.452 11.0 0.4 2.0 6.1 3.00
11 Jorge Rondon 20 1 5 4.27 10 10 0 52.2 59 29 25 1.367 10.1 1.2 2.2 6.3 2.85
12 Josh Wilson 22 1 0 6.61 4 2 0 16.1 19 14 12 1.408 10.5 2.8 2.2 6.1 2.75
13 Adam Veres 21 3 5 4.00 33 10 0 81.0 89 50 36 1.506 9.9 0.7 3.7 8.3 2.27
14 Hector Cardenas 22 6 4 3.61 18 14 1 77.1 74 43 31 1.241 8.6 0.3 2.6 5.7 2.23
15 Brett Zawacki 20 1 3 5.62 8 8 0 32.0 34 22 20 1.375 9.6 0.3 2.8 6.2 2.20
16 Darrell Carpenter 23 5 3 4.28 52 0 12 67.1 61 34 32 1.441 8.2 0.3 4.8 10.3 2.14
17 Yonathan Gonzalez 21 1 2 7.63 10 0 0 15.1 17 14 13 1.565 10.0 0.6 4.1 7.6 1.86
18 Andres Rosales 21 2 4 5.53 18 3 0 40.2 36 26 25 1.475 8.0 0.9 5.3 9.5 1.79
19 Angel Tapia 21 3 4 4.90 33 8 0 82.2 89 52 45 1.573 9.7 0.4 4.5 6.9 1.54
20 Gary Daley 23 4 3 6.93 32 10 0 76.2 89 65 59 1.826 10.4 0.8 6.0 8.5 1.41
21 George Brown 23 0 2 6.16 8 3 0 19.0 21 16 13 1.632 9.9 0.5 4.7 6.6 1.40
22 Nicholas McCully 20 1 0 7.20 16 0 0 20.0 24 17 16 1.900 10.8 1.4 6.3 8.6 1.36
23 Kevin Thomas 22 7 7 4.07 28 21 1 119.1 116 63 54 1.324 8.7 0.5 3.2 4.1 1.31
24 Shelby Miller 18 0 0 6.00 2 2 0 3.0 5 3 2 2.333 15.0 0.0 6.0 6.0 1.00
25 Eric Fornataro 21 0 5 5.24 7 6 0 34.1 42 25 20 1.544 11.0 0.5 2.9 2.9 1.00
26 Jon Bravo 22 0 1 21.94 3 1 0 5.1 12 14 13 3.938 20.2 1.7 15.2 10.1 0.67
- 26 Players 21.5 61 78 4.48 139 139 31 1202.0 1220 713 598 1.375 9.1 0.6 3.2 7.3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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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10/31/2009.


리그 평균 스탯은 아래와 같다. 평균 연령은 21.7세이다.
H/9: 8.8, HR/9: 0.6, BB/9 : 3.4, K/9: 7.8, K/BB: 2.33
ERA: 3.96, WHIP: 1.346

전반적으로 장타가 잘 나오지 않는 투수친화적 리그이므로, 투수들의 실점도 적은 편이다.

Casey Mulligan은 무려 16.2 K/9라는 초인적인 기록을 남기고 상위 리그로 프로모션되었다. 그는 Palm Beach를 거쳐 Springfield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앞으로 2개의 글에서 그의 이름을 보게 될 것이다.

올 시즌의 대부분을 이 팀에서 보낸 투수들 중에서는 Arquimedes Nieto와 Ramon Delgado, Matt Frevert가 그나마 괜찮은 성적을 냈다. 특히 선발인 Nieto가 20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성적을 내서 주목을 받았다. 하위리그 팀인 Batavia에서 승격된 투수들 중에서는 Scott Schneider가 좋은 기록을 남겼다.

반면, 작년에 우수한 성적을 냈던 Adam Veres나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았던 고졸 유망주 Brett Zawacki의 부진은 상당히 아쉽다. 이전의 글들에서 살펴본 Deryk Hooker나 Anthony Ferrara를 보더라도, "잠재력이 큰 고졸 투수 유망주"의 성공확률은 상당히 낮은 것 같다.

시즌 말미에 팀에 합류한 Shelby Miller는 두 게임에 나와 3이닝을 던졌는데, 내년에는 이 팀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활약할 것이다. 사실 앞에서 이야기한 그 누구보다도 Miller의 내년 시즌이 가장 기대되고, 가장 중요하다.

리스트 맨 마지막에 있는 Jonny Bravo는 어제 구단에서 방출되었다. -_-;;;


본 편은 여기까지이고... 여기서부터는 단신.

Albert Pujols가 지역 라디오 방송에 나와서 평생 Cardinals에서 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재계약은 나중에 천천히 하겠다는 발언으로 인해 혹시 2011년 이후에는 다른 팀으로 옮기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켰었기 때문에, 쓸데없는 소문을 없애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 실제로 연장 계약서에 사인을 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믿을 수 없지만... 그의 말 대로 계속 Cardinals에 남아 주었으면 좋겠다.


Today's Music : Stone Temple Pilots - Interstate Love Song (Live)
http://www.youtube.com/watch?v=gw5J3yfvos0

Scott Weiland의 댄스가 인상적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지난번 Johnson City까지 해서 Rookie리그 팀들의 스탯 감상이 끝났고, 이제부터는 싱글 A 레벨이다.

첫번째 팀은, 싱글 A 중 가장 낮은 레벨인 Short Season A(혹은 SS A) 이다. 그냥 A나 A Adv.레벨 리그가 4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는 full season 리그인 데 비해, 이 레벨의 경우는 6월부터 시작되므로 일정이 훨씬 짧기 때문에 Short Season A 라는 명칭이 붙어 있다. 이 레벨에 해당되는 리그는 NY-Penn League와 Northwest League의 두 리그가 있다. 6월부터 시작되므로 6월 초에 갓 드래프트된 싱싱한(?) 유망주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ardinals의 Short Season A 레벨 팀인 Batavia Muckdogs는 NY-Penn League의 Pinckey Division에 속해 있다. NY-Penn League는 모두 3개의 Division과 14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Batavia는 작년 시즌 이 리그 우승팀이기도 하다.

Batavia Muckdogs
New York-Pennsylvania League (Short Season A)
시즌 성적 : 37승 39패 (지구 6팀 중 4위)


리그 올스타 선정 : Alan Ahmady(IF), Santo Maertz(RHP), Luis De La Cruz(C)


Team Batting

Rk Name Age G PA AB R H 2B 3B HR RBI SB CS BB SO BA OBP SLG OPS 6
1 Kyle Conley 22 29 124 109 21 42 16 0 8 23 2 3 13 20 .385 .452 .752 1.204
2 Matt Carpenter 23 9 37 32 9 15 3 0 0 3 0 1 4 2 .469 .541 .563 1.103
3 Matthew Adams 20 31 142 130 16 45 11 0 4 27 0 0 11 21 .346 .394 .523 .917
4 Ryde Rodriguez 21 42 174 167 18 52 10 4 3 30 1 0 6 34 .311 .339 .473 .812
5 Alan Ahmady 21 67 296 243 46 71 13 1 3 32 2 3 47 52 .292 .407 .391 .798
6 Xavier Scruggs 21 41 171 145 21 34 7 0 7 26 1 1 21 48 .234 .345 .428 .773
7 D' Marcus Ingram 21 37 158 138 19 40 5 4 0 12 18 2 17 20 .290 .372 .384 .756
8 Jack Cawley 23 9 36 30 5 9 1 0 0 1 1 0 6 5 .300 .417 .333 .750
9 Devin Goodwin 22 55 239 209 31 50 19 1 3 22 2 2 25 36 .239 .316 .383 .699
10 Hector Alvarez 22 2 5 4 0 1 0 0 0 0 0 0 1 2 .250 .400 .250 .650
11 Jonathan Edwards 21 29 119 112 11 26 4 1 2 13 1 0 5 46 .232 .269 .339 .608
12 Nico Vasquez 20 70 279 249 19 52 11 2 2 21 1 1 26 56 .209 .283 .293 .576
13 Luis De La Cruz 20 46 171 159 20 35 6 2 0 17 4 2 10 28 .220 .275 .283 .558
14 Edwin Gomez 21 3 9 9 0 2 1 0 0 2 0 0 0 3 .222 .222 .333 .556
15 Michael Swinson 19 23 108 92 13 18 5 1 0 9 4 1 11 24 .196 .279 .272 .551
16 Ivan Castro 21 39 153 145 20 30 3 2 2 11 1 0 8 36 .207 .248 .297 .545
17 Ryan Jackson 21 67 283 245 29 53 4 1 0 14 4 3 29 37 .216 .297 .241 .538
18 Beau Riportella 20 42 134 115 16 22 1 0 2 12 6 1 12 28 .191 .269 .252 .521
19 Jairo Martinez 22 29 105 96 11 17 3 0 1 7 1 0 6 33 .177 .229 .240 .468
20 Travis Mitchell 21 19 63 58 4 9 1 0 0 4 3 2 4 21 .155 .206 .172 .379
21 Guillermo Toribio 22 17 46 44 4 7 1 0 0 4 0 2 2 12 .159 .196 .182 .377
- 23 Players 20.9 76 2852 2531 333 630 125 19 37 290 52 24 264 564 .249 .321 .357 .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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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10/25/2009.

NY-Penn League 타자들의 평균 Slash Stat은 .245/.320/.351이었다.

이제 이 정도 레벨까지 오면, 확실히 익숙한 이름들이 많이 보인다. 특히 쿠바 출신 유망주인 Ryde("리데"라고 읽는다) Rodriguez(OF)의 성장이 눈에 띄고 있으며(물론 볼넷이 6개에 불과하다는 점은 여전히 우려스럽다), 작년에 드래프트되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던 Xavier Scruggs(1B)도 타율 이외에는 올해에는 확실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Scruggs의 경우는 Quad Cities 편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OPS 최상위권에는 올해 드래프트된 유망주들이 여럿 포진하고 있다. Kyle Conley(OF)는 원래 드래프트 후 곧바로 Quad Cities에 보내졌으나 삽질을 거듭한 끝에 Batavia로 내려보내졌다. 그러나, Conley에게는 이것이 오히려 약이 된 모양이어서.. 29게임에서 OPS 1.204로 펄펄 날았다. 나이도 있고 하니 아마 내년 시즌은 Quad Cities를 건너뛰고 Palm Beach에서 맞이하지 않을까 싶다.

Matthew Adams(1B)는 Johnson City에서의 뛰어난 타격감을 그대로 이어간 모습이 인상적이다. 앞의 Johnson City 편에서도 언급했듯이 계속 이런 좋은 타격 능력을 보여준다면 내년에는 구단에서 LF로의 전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언급한 유망주들이 모두 시즌 중에 리그 이동을 겪은 데 반해, Alan Ahmady(3B/1B)는 시즌 내내 Batavia에서 머무르면서 팀의 주포 역할을 하였다. 67게임에서 47개의 볼넷을 얻으면서 무려 .407의 출루율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리그 2위의 기록이다. 분명히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유망주이지만, 문제는 그의 태도(attitide) 내지는 직업윤리(work ethic)에 있다. 그는 Fresno State 대학에 재학 중일 때에도 소속팀으로부터 2년 동안 세 번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적이 있었다. (징계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입단 후에는 잠잠한가 싶더니... 시즌이 끝난 후의 약물 검사에서 암페타민에 대한 양성 반응이 검출되어 50게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징계는 내년 시즌 개막때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그리고... Niko Vasquez의 삽질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작년 시즌의 뛰어난 활약으로 올 시즌 많은 팬들이 그에 대한 큰 기대를 품고 있었으나... SS A 레벨에서 .576의 OPS는 꽤나 좌절스러운 것이다. 아직 20세밖에 되지 않았으므로 내년에는 좀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해본다.


Team Pitching

Rk Name Age W L ERA G GS SV IP H R ER WHIP H/9 HR/9 BB/9 SO/9 SO/BB 6
1 Daniel Calhoun 22 2 0 1.86 12 6 0 48.1 40 14 10 0.952 7.4 0.2 1.1 7.8 7.00
2 Scott Schneider 21 2 0 0.92 12 5 1 39.1 25 8 4 0.839 5.7 0.0 1.8 10.8 5.88
3 Joshua Squatrito 22 4 1 1.37 20 0 1 26.1 21 5 4 1.025 7.2 0.0 2.1 12.0 5.83
4 Andrew Moss 22 0 1 13.50 1 1 0 4.2 8 7 7 1.929 15.4 0.0 1.9 9.6 5.00
5 Tyler Lavigne 20 2 2 4.71 16 4 0 28.2 25 15 15 1.151 7.8 0.3 2.5 10.7 4.25
6 Justin Smith 21 0 3 4.50 7 3 0 20.0 17 12 10 1.250 7.6 0.4 3.6 12.2 3.38
7 Justin Edwards 21 3 2 3.25 15 8 0 52.2 50 21 19 1.253 8.5 0.2 2.7 9.2 3.38
8 Santo Maertz 23 3 1 1.45 26 0 3 31.0 15 6 5 0.839 4.4 0.0 3.2 10.5 3.27
9 Jesse Simpson 22 0 1 2.78 7 3 0 22.2 17 7 7 1.191 6.8 0.0 4.0 11.9 3.00
10 Jon Bravo 22 3 1 4.58 13 0 0 17.2 21 9 9 1.642 10.7 0.5 4.1 11.2 2.75
11 Joe Kelly 21 2 3 4.75 16 2 1 30.1 33 23 16 1.451 9.8 0.0 3.3 8.9 2.73
12 Michael Blazek 20 4 9 4.50 15 12 0 64.0 73 45 32 1.516 10.3 0.4 3.4 8.7 2.58
13 LaCurtis Mayes 20 1 2 3.20 26 0 6 25.1 18 13 9 1.224 6.4 0.4 4.6 11.7 2.54
14 Eric Fornataro 21 4 0 2.15 8 5 0 37.2 23 9 9 0.770 5.5 0.0 1.4 3.3 2.33
15 Deryk Hooker 20 1 6 3.98 15 10 0 61.0 56 30 27 1.295 8.3 0.6 3.4 7.8 2.30
16 Kevin Siegrist 19 1 0 3.86 10 4 2 28.0 30 14 12 1.464 9.6 1.3 3.5 7.4 2.09
17 Andres Rosales 21 2 2 8.00 17 1 0 18.0 24 17 16 1.944 12.0 3.0 5.5 11.5 2.09
18 Christopher Corrigan 21 2 2 3.80 16 7 0 47.1 45 21 20 1.415 8.6 0.4 4.2 5.3 1.27
19 Tyler Leach 22 1 2 6.44 15 5 0 36.1 50 33 26 1.734 12.4 1.0 3.2 4.0 1.23
20 Daniel Richardson 24 0 1 6.28 11 0 0 14.1 13 13 10 2.093 8.2 0.0 10.7 6.9 0.65
21 Aaron Terry 22 0 0 18.00 2 0 0 2.0 6 5 4 3.000 27.0 4.5 0.0 4.5
- 21 Players 21.0 37 39 3.72 76 76 14 655.2 610 327 271 1.286 8.4 0.4 3.2 8.6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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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10/25/2009.

NY-Penn Leage의 투수 평균 성적은 아래와 같다.
HR/9 : 0.4, BB/9 : 3.3, K/9 : 7.9, K/BB : 2.36, ERA : 3.50, WHIP : 1.302

Daniel Calhoun은 올해 드래프트 29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했는데, 48.1이닝에서 고작 6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매우 뛰어난 제구력을 선보였다.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시즌 내내 Batavia에 머물렀는데, 좌완이기도 해서 내년 시즌에는 빠른 프로모션이 기대된다.

팀에서 가장 높은 K/9 비율을 기록한 유망주는 12.2의 Justin Smith이다. Johnson City에서도 13.7의 높은 K/9 비율을 기록했는데, 한 레벨 올라와서도 여전히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ERA가 4.50으로 조금 높지만 특히 이렇게 낮은 레벨의 마이너리그에서는 수비가 매우 엉성하므로 ERA와 같은 "겉보기 스탯"을 중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K/9, BB/9, K/BB, HR/9 등과 같은 투수의 기본적인 능력을 나타내는 스탯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K/BB 비율이 Calhoun 다음으로 좋은 투수는 Scott Schneider이다. 역시 올해 20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하였으며, 싱커-슬라이더 조합으로 삼진을 잡는 스타일이다.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는 Stephen Strasburg와 선발 맞대결을 펼쳐서 승리투수가 된 경험도 있는 투수로, 역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3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한 Joe Kelly는 90마일대 후반의 강력한 패스트볼로 이 정도 레벨의 타자들을 압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기대만큼은 아닌 것 같다. 8.9의 K/9 비율이 낮은 것은 아니지만, 여러 팀 동료들이 10이 넘고 있음을 감안하면 살짝 아쉽다. 9.8의 H/9에서 나타나듯 안타를 좀 많이 맞고 있는 것도 문제이다.

약물 사용으로 50게임 출장정지를 받고 복귀한 Deryk Hooker는 위에서 볼 수 있듯이 그저 그런 성적을 남겼다.


전반적으로 아주 눈에 확 들어오는 성적을 남긴 유망주는 몇 명 없으나... 팀에서 좋은 성적을 낸 유망주들이 대부분 올해 드래프트된 선수들이라는 점은 고무적이다. 내년 시즌 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도록 하자.


Today's Music : The Brilliant Green - Hello Another Way ~ それぞれの場所



이번에는 시험삼아 다시 동영상을 직접 붙여본다. RSS Feed에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는데...
원래 라이브를 붙일까 하다가, 그냥 원곡을 골랐다. 카와세 토모코(Tommy)의 보컬은 뭔가 불안한 느낌이 들어서... 라이브에서는 약간 아쉬운 느낌이 있다. 물론 음악은 참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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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Rookie리그 중 상위 클래스 팀인 Johnson City Cardinals의 차례이다.

Appalachian League는 모두 10개의 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Pioneer League와 함께 Rookie Advanced 레벨로 분류된다. 2개 Division에 각각 5팀씩 속해 있다.

Johnson City Cardinals
Appalachian League (Rookie Adv.), West Division
시즌 성적 : 37승 30패 (지구 2위)


Cardinals는 Rookie레벨의 선수들 중 좀 더 성숙한 선수들을 Johnson City로 보내고 있으며, 보다 덜 다듬어진 선수들은 GCL로 보내고 있다.

Team Batting

Rk Name Age G PA AB R H 2B 3B HR RBI SB CS BB SO BA OBP SLG OPS 6
1 Richard Racobaldo 23 35 147 125 28 51 11 0 4 26 5 2 15 21 .408 .469 .592 1.061
2 Matthew Adams 20 32 128 115 15 42 6 0 6 25 0 0 9 20 .365 .406 .574 .980
3 Michael Swinson 19 21 87 74 18 25 4 1 3 14 6 1 11 17 .338 .425 .541 .966
4 Robert Stock 19 41 166 149 25 48 9 2 7 24 0 1 11 28 .322 .386 .550 .936
5 Luis Mateo 19 26 100 93 16 32 7 1 3 12 5 4 4 25 .344 .374 .538 .911
6 Audris Perez 20 40 136 128 22 33 7 1 9 23 1 0 8 28 .258 .301 .539 .841
7 Jonathan Rodriguez 19 24 80 68 9 17 5 0 2 7 1 1 11 18 .250 .363 .412 .774
8 Rainel Rosario 20 36 140 125 20 34 12 1 1 14 3 5 12 35 .272 .350 .408 .758
9 Edgar Lara 20 64 254 224 22 53 16 0 9 36 0 2 26 74 .237 .323 .429 .751
10 Ted Obregon 19 58 204 183 30 49 4 2 4 17 14 3 17 46 .268 .332 .377 .709
11 Kleininger Teran 19 32 115 98 12 24 7 0 0 14 0 1 15 11 .245 .348 .316 .664
12 Ross Smith 21 61 211 184 28 35 11 1 6 16 9 1 17 70 .190 .294 .359 .653
13 Hector Alvarez 22 40 120 101 16 23 4 1 1 5 5 2 13 35 .228 .328 .317 .644
14 Yunier Castillo 20 50 173 170 19 44 8 2 2 10 2 4 0 39 .259 .263 .365 .628
15 Christian Beatty 20 19 64 57 13 10 1 0 2 8 3 0 6 14 .175 .250 .298 .548
16 Joseph Hage 20 20 59 51 6 9 5 0 0 2 0 0 5 10 .176 .259 .275 .533
17 Matt Rigoli 23 26 69 56 8 10 1 0 0 2 0 0 9 19 .179 .333 .196 .530
18 Romulo Ruiz 19 32 108 97 8 13 2 0 5 17 0 0 9 34 .134 .204 .309 .513
19 Travis Tartamella 21 26 90 82 10 15 2 0 1 8 0 1 7 18 .183 .256 .244 .499
- 19 Players 20.1 67 2451 2180 325 567 122 12 65 280 54 28 205 562 .260 .332 .417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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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10/18/2009.


Appy League 타자들의 평균 Slash Stat은 .257/.328/.384 이며, 평균 연령은 20.6세이다.
팀 타자들의 평균 연령은 20.1세였으며, 타자들 중 Rich Racobaldo(3B), Robert Stock(C)이 리그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Racobaldo는 올해 37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했으며, Appy League를 초토화시킨 후 싱글A로 프로모션 되었다. 23세라는 나이를 고려할 때, Rookie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Quad Cities에서의 성적에 대해서는 Quad Cities 편에서 다시 다루겠지만...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다. 내년에 갑자기 잘 치지 않는 이상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렵다.

Robert Stock은 올해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으로 입단. 대학에서 투수와 포수 양쪽으로 활약해 왔으나 구단은 일단 그를 포수로 키우기로 결정하였고, 올 시즌의 뛰어난 타격 성적으로 볼 때는 일단 좋은 선택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드래프트 당일에도 그랬거니와, 여전히 그가 투수로써 더 가치있는 유망주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투수로서의 Stock은 95마일의 패스트볼을 가진 파워피처였다. 그가 고등학교를 조기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갔었기 때문에, 그는 여전히 19세에 불과하다. 만약 포수로 실패하더라도, 아직도 투수로 전향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는 충분하다. 시즌 말미에 Quad Cities로 콜업되었다.

Matt Adams(1B)는 시즌 중반 Batavia로 콜업되는 바람에 올스타 선정을 놓치게 되었지만, .980의 OPS는 충분히 인상적인 성적이었다. 올해 드래프트 23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하였는데, 타석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경우 외야 쪽으로의 포지션 변경이 예상된다. 190cm, 111kg의 거구를 가진 이 유망주는 가끔 포수로 출장하기도 했지만, 포수로서의 수비가 워낙 좋지 않아서 포수로 키워질 확률은 상당히 희박하다.

Luis Mateo(2B)는 미들 인필더로서 좋은 성적을 남겼으나, 부상으로 인해 시즌의 절반 정도를 DL에서 보냈다. 내년 시즌도 아마 Johnson City에서 다시 맞게 될 것이다.


Team Pitching

Rk Name Age W L ERA G GS SV IP H R ER WHIP H/9 HR/9 BB/9 SO/9 SO/BB 6
1 Angel De Jesus 20 0 2 6.46 5 2 0 15.1 23 12 11 1.565 13.5 0.6 0.6 6.5 11.00
2 Chris Notti 20 4 1 3.83 12 8 0 42.1 49 30 18 1.299 10.4 0.4 1.3 6.8 5.33
3 Justin Smith 21 1 1 3.70 7 3 0 24.1 18 12 10 1.027 6.7 1.8 2.6 13.7 5.29
4 Michael Thompson 22 1 3 7.25 14 6 0 36.0 58 30 29 1.889 14.5 1.5 2.5 11.0 4.40
5 Aaron Terry 22 6 0 2.08 21 0 6 26.0 16 7 6 0.962 5.5 0.7 3.1 12.5 4.00
6 Jesse Simpson 22 3 0 1.24 8 4 0 29.0 18 5 4 0.862 5.6 0.3 2.2 8.7 4.00
7 Cale Johnson 21 2 1 4.01 8 4 0 24.2 36 15 11 1.581 13.1 1.1 1.1 4.4 4.00
8 Keith Butler 20 0 0 0.00 2 0 0 2.0 0 0 0 0.500 0.0 0.0 4.5 18.0 4.00
9 Jose Rada 21 5 0 1.76 23 0 1 30.2 22 8 6 0.978 6.5 0.3 2.3 8.8 3.75
10 Jason Novak 21 0 1 6.00 19 0 1 21.0 24 15 14 1.476 10.3 0.9 3.0 10.3 3.43
11 Travis Lawler 21 2 1 4.05 17 0 0 20.0 22 11 9 1.600 9.9 0.4 4.5 13.0 2.90
12 Andrew Moss 22 1 2 1.32 13 6 1 54.2 38 14 8 1.006 6.3 0.3 2.8 7.9 2.82
13 Reynier Gonzalez 20 2 5 6.08 13 8 0 40.0 49 40 27 1.600 11.0 0.7 3.4 8.3 2.47
14 Pablo Ortiz 21 2 0 6.75 5 3 0 13.1 13 12 10 1.500 8.8 0.0 4.7 11.5 2.43
15 Anthony Ferrara 19 4 1 3.24 13 9 0 50.0 49 21 18 1.320 8.8 0.2 3.1 7.2 2.35
16 David Kington 21 2 1 3.31 19 0 8 16.1 10 7 6 1.041 5.5 0.0 3.9 8.3 2.14
17 John Durham 21 1 1 9.55 11 3 0 27.1 47 31 29 2.049 15.5 1.0 3.0 6.3 2.11
18 Randy Santos 20 1 7 5.40 12 9 0 48.1 50 41 29 1.448 9.3 0.7 3.7 7.4 2.00
19 Ronald Russell 19 0 0 1.89 6 2 0 19.0 8 5 4 1.000 3.8 0.5 5.2 10.4 2.00
20 Kyle Heim 21 0 1 7.71 16 0 0 18.2 23 17 16 1.821 11.1 1.4 5.3 10.1 1.91
21 Patrick Daugherty 20 0 2 11.57 4 0 0 7.0 7 12 9 2.571 9.0 1.3 14.1 7.7 0.55
- 21 Players 20.7 37 30 4.36 67 67 17 566.0 580 345 274 1.367 9.2 0.7 3.1 8.8 2.85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18/2009.


Appy League 투수들의 평균 성적은 아래와 같다.
나이 20.3세, HR/9: 0.7, BB/9: 3.2, K/9: 8.2. K/BB: 2.58

Johnson City Cardinals 투수들 중에서는 David Kington이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올스타 선정의 기준이 모호한 것은 마이너리그에서도 마찬가지인 모양이어서... Kington이 잘 던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도 뛰어난 활약을 한 투수들이 많았다.

Justin Smith와 Jesse Simpson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다 시즌 중반에 Batavia로 콜업되었는데, 이런 투수들은 일찌감치 상위 리그에 합류했으므로 그렇다 치더라도... 시즌의 전부 혹은 대부분을 이 팀에서 보낸 Aaron Terry나 Andrew Moss가 올스타에 선발되지 않고 Kington이 뽑힌 것은 좀 의외이다.

위에 거론한 투수들 중 특히 Justin Smith가 93마일의 패스트볼과 괜찮은 체인지업, 슬라이더로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았다. 프로모션 이후 그의 성적은 Bativia 편에서 다시 살펴보게 될 것이다.

한편, 잠재력 만으로 본다면, 2008년 드래프트 7라운드에서 건져올린 고졸 좌완 Anthony Ferrara가 여기 리스트에 있는 모두 투수 유망주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3.12의 ERA는 인상적이지만, K/BB가 2.35로 리그 평균(2.58)보다도 못하다는 점이 아쉽다. 특히 K/9가 7.2에 불과하다는 점이 문제인데... stuff로 칭찬받던 유망주임을 생각하면 약간 실망스럽다. 물론 아직도 19세에 불과하므로 시간은 많다.


Today's Music : Kid Rock - Bawitdaba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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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미국 본토의 마이너리그 팀들이다.

GCL은 Gulf Coast League의 약자이다. Rookie 레벨 중에서는 Arizona League와 함께 하위 레벨로 분류되고 있다. 즉 미국 본토의 마이너리그 중에서는 가장 낮은 레벨이다. 하지만 VSL이나 DSL보다는 약간 수준이 높은 리그로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3개의 Division으로 나뉘어 있고, 총 16팀이 소속되어 있다.

스탯은 역시 Baseball-Reference에서 가져왔다.

GCL Cardinals
Gulf Coast League (Rookie)
시즌 성적 : 25승 31패 (GCL East Division 3위)


Cardinals가 GCL과 Appy League에 2개의 Rookie레벨 팀을 가지고 있고, GCL쪽을 확실히 낮은 레벨로 간주하여 보다 덜 다듬어진 유망주들을 보내고 있는 만큼, 이 GCL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는 어렵다고 본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25승 31패면 준수한 성적이다.

Team Batting

Rk Name Age G PA AB R H 2B 3B HR RBI SB CS BB SO BA OBP SLG OPS 6
1 David Freese 26 4 12 11 2 5 2 0 1 6 0 0 1 3 .455 .500 .909 1.409
2 Andrew Brown 24 1 3 3 1 2 0 0 0 0 0 0 0 0 .667 .667 .667 1.333
3 Bryan Anderson 22 5 20 16 3 5 0 0 1 2 1 0 4 4 .313 .450 .500 .950
4 Edwin Gomez 21 3 10 7 2 2 1 0 0 1 0 0 2 4 .286 .500 .429 .929
5 Jonathan Rodriguez 19 30 117 97 12 34 8 1 0 15 3 0 18 14 .351 .462 .454 .915
6 Kleininger Teran 19 25 93 86 16 33 8 0 0 11 2 2 6 8 .384 .430 .477 .907
7 Joe Mather 26 3 11 8 1 2 1 0 0 3 0 0 3 1 .250 .455 .375 .830
8 Joseph Hage 20 16 50 45 7 14 5 0 0 7 0 0 3 7 .311 .360 .422 .782
9 David Medina 20 43 164 144 22 39 6 1 3 18 0 2 18 40 .271 .356 .389 .745
10 Joe Babrick 19 46 159 137 18 28 5 4 4 18 4 2 18 68 .204 .314 .387 .701
11 Anthony Garcia 17 23 57 51 12 12 3 1 0 3 2 1 4 10 .235 .316 .333 .649
12 Virgil Hill 19 51 188 162 28 35 6 4 1 22 11 7 20 58 .216 .324 .321 .645
13 Cesar Valera 17 54 208 186 32 45 10 2 1 21 8 3 10 55 .242 .304 .333 .638
14 Tyler Bighames 18 33 100 88 15 19 5 1 1 8 1 2 10 23 .216 .300 .330 .630
15 Juan Mosquera 21 43 148 125 15 29 3 1 0 7 5 1 17 17 .232 .329 .272 .601
16 Gerardo Mannbel 19 45 173 144 19 32 4 0 0 10 2 2 15 15 .222 .343 .250 .593
17 Paul Vasquez 24 9 35 33 4 8 2 0 0 3 0 0 2 8 .242 .286 .303 .589
18 Alberto Rivero 20 36 99 85 8 19 3 1 0 8 2 1 9 12 .224 .299 .282 .581
19 Jeudis Polanco 19 22 64 57 4 11 2 2 0 1 0 0 6 15 .193 .270 .298 .568
20 Kevin Moscatel 18 28 76 66 4 14 3 0 0 13 0 0 8 13 .212 .293 .258 .551
21 Roberto De La Cruz 17 49 180 165 17 37 9 0 0 17 0 3 10 59 .224 .267 .279 .545
22 Juan B Cabrera 21 7 20 18 0 3 1 0 0 0 0 0 2 3 .167 .250 .222 .472
23 David Washington 18 28 92 85 3 14 0 0 0 5 1 0 6 29 .165 .228 .165 .393
- 23 Players 18.9 56 2079 1819 245 442 87 18 12 199 42 26 192 466 .243 .328 .330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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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10/16/2009.


GCL의 평균 Slash Stat은 .238/.316/.335로 OPS는 .652 이다.

여기서부터는 확실히 익숙한 이름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맨 위의 몇 명은 재활을 위해 잠시 GCL에 들렀던 플레이어들이므로 넘어가고... OPS 기준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던 레귤러는 Jonathan Rodriguez이다. 그는 올해 드래프트 17라운드 지명으로 계약했으며, 포지션은 1루수이다. 시즌 말미에 Johnson City로 승격된 바 있으며, 이번 겨울은 Puerto Rican Winter League에서 보낼 예정이다.

OPS .907로 좋은 활약을 한 Kleininger Teran은 베네수엘라 출신의 유망주로, 3루를 보고 있다. 작년까지 아주 별볼일없는 모습을 보이다가 올해 좋은 타격감을 보여서 역시 Johnson City로 콜업되어 시즌을 마쳤다.

작년에 1.1M의 거액을 주고 계약한 라틴아메리카 유망주 Roberto De La Cruz(3B)는 OPS .545로 매우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그나마도 7월의 OPS는 .392에 불과했으나, 8월 한 달 동안 OPS .699의 맹활약(!)을 한 덕분에 이정도로 시즌 기록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물론 아직 17세에 불과하므로 좌절할 것은 없으나... 1.1M이면 Supplemental 1라운드 수준의 계약금이므로... 아무래도 기대를 많이 할 수밖에 없다. 별 이변이 없는 한 내년 시즌도 GCL에서 보내게 될 듯 하다.

올해의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한 유망주들 중 대표적인 Tool 위주 플레이어로 꼽히는 Virgil Hill과 Tyler Bighames도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이들 역시 각각 19세, 18세로 아직 매우 어린 나이이고, 올해가 프로 데뷔 첫해이므로, 내년 시즌엔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를 기대해 본다. 작년의 Daryl Jones가 그랬듯이, 이런 유형의 유망주들은 빌빌거리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포텐셜이 터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Team Pitching

Rk Name Age W L ERA G GS SV IP H R ER WHIP H/9 HR/9 BB/9 SO/9 SO/BB 6
1 Cale Johnson 21 0 0 2.25 4 1 0 12.0 8 3 3 0.833 6.0 0.0 1.5 10.5 7.00
2 Mark Diapoules 21 0 0 3.27 5 4 0 11.0 11 4 4 1.182 9.0 0.0 1.6 11.5 7.00
3 Jared Bradford 23 0 0 5.06 3 3 0 5.1 9 5 3 1.875 15.2 0.0 1.7 8.4 5.00
4 Orlando Munoz 19 2 3 3.77 12 4 0 31.0 41 22 13 1.484 11.9 0.3 1.5 6.7 4.60
5 Omar Javier 21 0 3 7.40 7 5 0 24.1 40 23 20 1.808 14.8 0.0 1.5 5.9 4.00
6 Hector Hernandez 18 2 1 2.21 13 8 0 40.2 37 16 10 1.131 8.2 0.0 2.0 7.3 3.67
7 Jaime Garcia 22 0 1 4.50 2 2 0 4.0 4 2 2 1.250 9.0 0.0 2.2 6.8 3.00
8 Keith Butler 20 1 1 2.22 21 0 6 28.1 18 9 7 1.059 5.7 0.0 3.8 10.8 2.83
9 Trevor Rosenthal 19 4 1 4.88 14 0 0 24.0 25 17 13 1.458 9.4 0.0 3.8 9.8 2.60
10 Javier Avendano 18 1 0 2.08 5 1 0 13.0 10 4 3 1.231 6.9 1.4 4.2 9.7 2.33
11 Angel De Jesus 20 0 1 2.51 7 4 0 32.1 25 16 9 1.082 7.0 0.0 2.8 6.4 2.30
12 Michael Parisi 26 0 1 1.17 3 3 0 7.2 2 1 1 0.783 2.3 0.0 4.7 10.6 2.25
13 Patrick Daugherty 20 1 1 2.89 9 2 1 28.0 16 10 9 1.071 5.1 0.0 4.5 10.0 2.21
14 Angel Cruz 21 1 2 6.86 10 3 0 19.2 18 16 15 1.424 8.2 0.0 4.6 9.6 2.10
15 Jon Bravo 22 2 0 7.50 4 0 0 6.0 8 5 5 1.833 12.0 0.0 4.5 9.0 2.00
16 Julio Castellano 22 1 0 5.79 16 0 0 14.0 15 13 9 1.643 9.6 0.0 5.1 8.4 1.63
17 Luis Orozco 18 1 3 5.32 20 0 4 22.0 22 17 13 1.591 9.0 1.2 5.3 8.6 1.62
18 Ronald Russell 19 0 3 4.98 7 5 0 21.2 20 15 12 1.708 8.3 0.0 7.1 11.2 1.59
19 Geney Rios 21 2 1 2.70 15 0 2 20.0 15 8 6 1.150 6.8 0.0 3.6 5.0 1.38
20 Omar Diaz 21 2 0 2.08 11 0 0 13.0 9 4 3 1.462 6.2 0.0 6.9 9.0 1.30
21 Manuel De La Cruz 19 1 1 3.95 13 0 0 13.2 12 6 6 1.610 7.9 0.0 6.6 6.6 1.00
22 Hector Cardenas 22 0 0 3.00 2 2 0 3.0 1 2 1 0.667 3.0 0.0 3.0 3.0 1.00
23 Jose Calero 19 0 4 9.95 15 0 0 19.0 32 28 21 2.053 15.2 0.5 3.3 3.3 1.00
24 Amaury Castillo 18 2 2 6.97 14 4 0 31.0 28 28 24 1.774 8.1 1.2 7.8 5.5 0.70
25 Jose Pasen 19 1 2 2.77 8 4 0 26.0 19 9 8 1.346 6.6 0.0 5.5 3.8 0.69
26 Fernando Salas 24 0 0 0.00 1 0 0 1.0 0 0 0 0.000 0.0 0.0 0.0 9.0
27 Pablo Ortiz 21 0 0 9.00 1 0 0 1.0 2 1 1 3.000 18.0 0.0 9.0 0.0 0.00
28 Kenneth Maiques 24 1 0 4.50 2 0 0 2.0 1 1 1 2.000 4.5 0.0 13.5 0.0 0.00
29 Kristhiam Linares 23 0 0 0.00 1 0 0 1.0 1 0 0 1.000 9.0 0.0 0.0 18.0
30 Justin Fiske 24 0 0 0.00 1 1 0 1.0 1 0 0 1.000 9.0 0.0 0.0 9.0
31 Jose Arredondo 21 0 0 0.00 2 0 0 2.0 2 0 0 1.000 9.0 0.0 0.0 4.5
- 31 Players 20.0 25 31 4.17 56 56 13 478.2 452 285 222 1.391 8.5 0.2 4.0 7.7 1.92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16/2009.


GCL의 투수 평균 기록은 아래와 같다.
HR/9 : 0.4, BB/9 : 3/3. K/9 : 7.8, K/BB : 2.37, ERA : 3.36, WHIP : 1.26

Cale Johnson은 올해 드래프트 41라운드 지명자인데, 4경기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후 바로 Johnson City로 콜업되었다. 팀의 투수진을 이끈 유망주들은 Hector Hernandez(올해 드래프트 10라운드 지명), Orlando Munoz(베네수엘라 출신), Keith Butler(올해 드래프트 24라운드 지명) 등인데, 앞의 두 명은 컨트롤이 매우 좋고 Butler는 탈삼진 능력이 우수해 보인다.


Today's Music : Goo Goo Dolls - Iris (Live in Buffalo)



영상이 버벅거린다면 잠시 pause 시켜서 기다렸다가, 충분히 전송된 다음에 감상하시기 바란다. 약간의 기다림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감동적인 퍼포먼스이다. 쏟아지는 폭우가 오히려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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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SL에 이어 이번에는 DSL 차례이다.

DSL은 Dominican Summer League의 약자로, 말 그대로 도미니카에서 열리는 Rookie 레벨의 리그이다. Rookie 중에서도 가장 하위 레벨로, MLB 사무국에서 인정하는 마이너리그 중에서 VSL과 함께 가장 낮은 레벨로 여겨지고 있다. 거의 라틴아메리카 출신 10대 유망주들로만 구성된 리그이며, 4개 Division에 33개의 팀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탯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Baseball-Reference를 참고하였다.

DSL Cardinals
Dominican Summer League (Rookie)
시즌 성적 : 46승 27패 (Santo Domingo North Division 2위)


Team Batting

Rk Name Age G PA AB R H 2B 3B HR RBI SB CS BB SO BA OBP SLG OPS 6
1 Luis Perez 17 30 90 65 18 20 8 0 0 7 2 2 22 8 .308 .494 .431 .925
2 Grabiel Hernandez 17 67 291 250 58 77 9 10 2 32 26 4 29 42 .308 .392 .448 .840
3 Luis Pimentel 20 54 223 189 35 53 12 1 5 27 8 5 24 16 .280 .367 .434 .800
4 Roberto Reyes 20 71 262 218 40 57 8 5 5 33 22 4 37 72 .261 .379 .413 .792
5 Juan Castillo 19 33 128 112 17 31 8 0 2 20 3 1 13 14 .277 .367 .402 .769
6 Jesus Montero 18 31 120 101 13 29 6 1 0 20 2 0 15 18 .287 .392 .366 .758
7 Oscar Taveras 17 65 272 237 35 61 13 8 1 42 9 4 28 36 .257 .338 .392 .731
8 Wader Perez 19 51 218 182 33 50 8 2 0 19 13 7 30 24 .275 .389 .341 .730
9 Andres Beras 18 22 76 69 10 17 6 1 1 8 4 0 5 24 .246 .316 .406 .722
10 Victor Encanacion 19 57 176 143 28 31 10 1 0 16 15 3 25 42 .217 .349 .301 .649
11 Juan B Cabrera 21 47 169 148 24 34 4 4 1 19 12 4 14 29 .230 .310 .331 .641
12 Yorbel Alcala 19 47 159 145 16 37 7 0 0 15 1 3 10 22 .255 .310 .303 .614
13 Jorge Lopez -- 53 174 164 21 44 5 1 0 8 5 7 6 30 .268 .297 .311 .607
14 Jose Pena 17 46 153 127 11 19 6 1 2 16 1 1 22 68 .150 .288 .260 .547
15 Michael Avila 19 28 83 69 12 13 2 0 0 6 5 4 10 25 .188 .317 .217 .534
16 Santo Sandoval 20 49 144 123 21 19 5 1 2 19 15 4 10 50 .154 .252 .260 .512
17 Victor Ferreira 18 8 31 30 0 3 1 0 0 0 0 0 0 15 .100 .129 .133 .262
18 Marcos Martinez 20 1 4 4 0 0 0 0 0 0 0 0 0 3 .000 .000 .000 .000
- 18 Players 18.7 73 2773 2376 392 595 118 36 21 307 143 53 300 538 .250 .346 .357 .703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14/2009.

DSL 타자들의 평균 slash stat은 .240/.340/.330 이다. 이 리그 투수들의 제구력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리스트에서 우선 주목할 만한 유망주는 Grabiel Hernandez로, 유격수로서 .840의 OPS를 기록하여 내년 시즌은 GCL에서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타격과 수비 모두 아직 약점이 많은 것으로 생각되나, 이제 17세에 불과하므로 시간은 충분하다.

Luis Pimental(3B/1B)은 좋은 선구안과 파워를 갖추고 있으나, 나이가 20세로 이 리그 기준으로는 조금 많은 편이다. 내년에 GCL로 승격되지 않으면 많은 기대를 하기 어려울 것 같다.

OPS 1위인 Luis Perez의 경우는 타수가 90밖에 되지 않으므로, 내년에 좀 더 검증이 필요하다고 본다.

Team Pitching

Rk Name Age W L ERA G GS SV IP H R ER WHIP H/9 HR/9 BB/9 SO/9 SO/BB 6
1 Alejandro Pinales 20 6 3 3.65 15 7 1 56.2 56 30 23 1.147 8.9 0.6 1.4 7.1 5.00
2 Charllan Jimenez 20 6 0 2.14 15 7 1 63.0 45 18 15 1.079 6.4 0.6 3.3 10.7 3.26
3 Michael Santana 18 2 2 3.10 15 6 3 49.1 44 22 17 1.216 8.0 0.4 2.9 7.3 2.50
4 Eduard Estalis 20 2 5 4.60 20 0 9 31.1 38 20 16 1.564 10.9 0.9 3.2 7.5 2.36
5 Bryan Martinez 18 6 0 3.02 13 3 1 41.2 42 18 14 1.440 9.1 0.0 3.9 8.2 2.11
6 Willy Paulino 19 3 0 3.80 17 5 2 45.0 34 24 19 1.244 6.8 0.4 4.4 8.8 2.00
7 Keury Herrera -- 2 2 3.34 16 8 3 56.2 52 23 21 1.482 8.3 0.5 5.1 9.7 1.91
8 Jose Pasen 19 1 3 1.73 9 6 0 36.1 25 19 7 1.266 6.2 0.2 5.2 9.9 1.90
9 Ramon Urena 19 4 3 3.89 12 4 1 37.0 38 23 16 1.459 9.2 0.2 3.9 7.1 1.81
10 Pedro Pena 18 1 2 2.11 12 7 0 38.1 30 14 9 1.409 7.0 0.5 5.6 10.1 1.79
11 Rosalin Rudecindo -- 0 1 3.20 11 2 0 25.1 26 17 9 1.618 9.2 0.4 5.3 8.9 1.67
12 Stalyn Lopez 17 4 1 3.70 16 5 0 41.1 40 19 17 1.403 8.7 0.4 3.9 6.3 1.61
13 Adriano Uribe 20 2 3 5.89 7 4 0 18.1 23 15 12 2.018 11.3 0.0 6.9 9.8 1.43
14 Angel Tapia 19 4 2 3.65 14 6 1 49.1 41 29 20 1.318 7.5 0.2 4.4 5.8 1.33
15 Luis Mata 18 0 0 5.62 4 1 0 8.0 3 8 5 1.875 3.4 1.1 13.5 10.1 0.75
16 Jefferson Segundo 19 2 0 8.04 12 1 1 15.2 7 15 14 2.043 4.0 0.0 14.4 9.8 0.68
17 Juan Mercedes 20 0 0 21.60 6 1 0 3.1 5 9 8 3.600 13.5 0.0 18.9 10.8 0.57
18 Delvi Rodriguez 18 1 0 4.50 9 0 0 10.0 5 9 5 1.600 4.5 0.0 9.9 3.6 0.36
- 18 Players 18.8 46 27 3.55 73 73 23 626.2 554 332 247 1.391 8.0 0.4 4.6 8.3 1.83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14/2009.

DSL 투수들의 평균 스탯은 다음과 같다.
HR/9 = 0.3, BB/9 = 4.2, K/9 = 7.7, K/BB = 1.83

즉, 홈런이 매우 적고 볼넷이 많은 리그이다.

스탯으로 볼 때 눈에 띄는 것은 역시 Charllan Jiminez와 Alejandro Pinales(혹은 Alejandro Pinard로도 알려져 있다)이다. 두 20세의 투수는 탈삼진 능력과 제구력을 모두 갖추고 있어, DSL 수준에서는 더 이상 증명할 것이 없어 보인다. 순수한 구위만으로 본다면 Jiminez가 좀 더 우수하지만, Pinales는 7번의 선발 등판에서 완투를 세 번이나 했을 정도로 뛰어난 스태미너가 장점이다. 둘 다 내년 시즌은 GCL에서 보내게 될 것이다. 나이가 적은 것은 아니므로 이왕이면 Johnson City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블로그가 너무 드라이하다는 지적(?)에 따라 오늘부터 "Today's Music"을 넣어 보기로 했다. 동영상 링크나 플레이리스트를 붙여 볼 예정인데... 혹시 이미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을 링크하는 것도 불법인가? 저작권과 관련된 말썽이 생기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Today's Music : We Can Work It Out


물론 음악 이야기가 이 블로그에서 메인 포스트로 올라오는 일은 없을 것이고... 이것은 어디까지나 "덤"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시즌이 그렇게 끝난 관계로..
이제부터는 정리 모드에 들어가도록 하겠다.

마이너리그 팀들을 아래쪽 레벨부터 하나씩 훑어 보고자 한다.

첫 순서는 VSL Cardinals. 베네수엘라 리그의 팀으로 레벨은 Rookie 이다.
같은 Rookie이지만 VSL이나 DSL은 미국 본토에 있는 다른 Rookie레벨보다도 더 낮은 레벨로 여겨지고 있다. Rookie 중의 Rookie라고 하면 적당한 표현이 될런지...

VSL과 DSL은 기록도 좀 엉성하고... 실제로 거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아무튼 여러 팀이 모여서 라틴아메리카 출신의 유망주들을 데리고 야구를 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 -_-;;;

아래는 타자들과 투수들의 기록이다. VSL, DSL, GCL 등 Rookie 리그의 기록은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이 리그에서 아무리 잘 해봐야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기록이 자료로서 의미를 가지는 것은... 적어도 Short Season A 레벨은 되어야 한다고 본다.

일단은 이런 유망주들도 있구나... 정도로 가볍게 참고하시기 바란다.

스탯은 Baseball-Reference에서 가져왔으며, 아래 표는 B-R에서 조건을 지정하여 직접 만든 표이다. Future Redbirds에서 표를 만들어 붙이는 것을 보고 나도 시도해봤는데... 이렇게 간단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이렇게 가공하기도 쉬운 자료가 모두 공짜라니... 다시한번 인터넷의 위력에 새삼 놀라게 된다.

VSL Cardinals
Venezuelan Summer League (Rookie)
시즌 성적 : 34승 35패


Team Batting

Rk Name Age G PA AB R H 2B 3B HR RBI SB CS BB SO BA OBP SLG OPS 6
1 Limbert Rivas 19 40 142 116 13 37 6 1 2 13 4 3 20 24 .319 .433 .440 .872
2 Hector Garcia 19 63 255 229 27 72 16 0 5 36 2 1 17 32 .314 .378 .450 .828
3 Roberto Perez 20 63 254 210 28 55 13 0 8 30 1 1 35 42 .262 .378 .438 .816
4 Kaizer Inojoza -- 51 181 150 30 35 8 3 5 25 4 3 22 49 .233 .359 .427 .786
5 Anthony Fonseca 20 57 216 184 33 53 4 0 4 22 8 5 12 35 .288 .371 .375 .746
6 Ildemaro Vargas 17 52 190 163 22 43 7 4 1 13 9 8 20 29 .264 .368 .374 .743
7 Wilfred Vivas 19 17 71 63 12 19 2 1 0 5 3 3 7 7 .302 .371 .365 .737
8 Moises Marques 18 42 96 78 12 19 5 0 1 8 0 5 13 25 .244 .372 .346 .718
9 Alexander Castellano 20 43 133 117 16 27 7 2 2 8 0 4 9 40 .231 .323 .376 .699
10 Jose Cortez 20 53 194 176 23 48 10 1 1 21 0 4 14 26 .273 .340 .358 .698
11 Jem Argenal 17 59 203 185 20 51 4 1 2 19 1 2 13 44 .276 .325 .341 .666
12 Omar Viloria 18 27 82 68 7 14 1 0 2 5 2 0 6 17 .206 .341 .309 .650
13 Carlos Yegues 18 33 110 104 9 25 2 1 3 13 1 1 4 31 .240 .282 .365 .647
14 Gerwins Velasco 18 24 84 73 8 14 7 0 0 10 0 1 11 22 .192 .298 .288 .585
15 Osmir Medina 18 45 174 150 19 31 5 2 0 9 9 2 17 39 .207 .302 .267 .569
16 Hayrich Martina 18 29 84 83 9 20 4 0 0 3 0 1 0 23 .241 .241 .289 .530
17 Tharick Martines 18 33 86 79 9 15 1 1 0 6 2 1 3 28 .190 .235 .228 .463
18 Jesus Montero 18 15 56 45 1 4 1 0 0 2 0 0 9 14 .089 .268 .111 .379
18 18 Players 18.7 69 2611 2273 298 582 103 17 36 248 46 45 232 527 .256 .344 .364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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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10/13/2009.

OPS 1위인 Limbert Rivas는 2008년에 계약한 유망주로, 이번 시즌 동안 C/1B/DH의 세 포지션에서 출장했다. 좋은 공격 성적을 남겼지만, 포수로서의 수비는 의문이 많아서, 아마도 1루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시즌 역시 VSL에서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있는 유망주들 가운데서는 Hector Garcia(3B)가 상위리그로 승격될 후보로 꼽히고 있다. 내년 시즌의 시작은 아마도 Extended Spring Training에서 맞게 될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서의 활약 여부에 따라 GCL의 합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Team Pitching

Rk Name Age W L ERA G GS SV IP H R ER WHIP H/9 HR/9 BB/9 SO/9 SO/BB 6
1 Hector Corpas 19 3 2 1.56 16 0 9 34.2 23 7 6 0.865 6.0 0.0 1.8 7.8 4.29
2 Angelo Echeverria 17 1 0 0.00 2 0 0 4.2 0 0 0 0.214 0.0 0.0 1.9 7.7 4.00
3 Deimer Bier 18 5 3 2.29 13 13 0 63.0 50 20 16 1.095 7.1 0.4 2.7 10.3 3.79
4 Carlos Oraa 19 5 2 3.04 14 14 0 68.0 65 25 23 1.147 8.6 0.1 1.7 6.4 3.69
5 Fabian Marquez 17 2 0 5.29 13 0 0 17.0 20 10 10 1.353 10.6 1.6 1.6 4.8 3.00
6 Fernando Cedeno 19 3 5 8.31 21 0 1 30.1 50 33 28 1.945 14.8 0.6 2.7 8.0 3.00
7 Javier Avendano 18 6 3 1.79 13 13 0 65.1 59 24 13 1.224 8.1 0.0 2.9 8.3 2.86
8 Sergio Nieves 17 1 5 4.22 14 14 0 64.0 77 43 30 1.469 10.8 0.6 2.4 5.6 2.35
9 Ruben Alvarado 17 1 0 6.30 14 0 0 20.0 30 17 14 1.950 13.5 0.9 4.0 8.1 2.00
10 Francisco Guzman 21 1 2 1.82 22 0 8 34.2 25 12 7 1.096 6.5 0.0 3.4 6.5 1.92
11 Ramon Ulacio 18 1 2 6.48 14 1 0 25.0 31 21 18 1.680 11.2 1.1 4.0 6.8 1.73
12 John De Aguas 17 0 2 1.42 15 2 2 31.2 22 11 5 1.137 6.3 0.0 4.0 6.8 1.71
13 Moises Colorado 19 3 3 4.33 18 6 0 43.2 45 25 21 1.649 9.3 0.4 5.6 9.3 1.67
14 Gregorio Ramos 19 1 0 6.00 15 0 0 24.0 31 17 16 1.792 11.6 0.0 4.5 4.5 1.00
15 Fermin Montanez 18 0 0 3.48 6 0 1 10.1 11 4 4 1.355 9.6 0.0 2.6 2.6 1.00
16 Jackson Solarte 19 1 2 4.44 16 0 2 26.1 29 17 13 1.747 9.9 0.0 5.8 5.1 0.88
17 Dail Villanueva 19 0 1 3.86 7 3 0 16.1 15 9 7 1.531 8.3 0.0 5.5 2.2 0.40
18 Jose Weffer 17 0 3 13.91 10 3 0 11.0 16 22 17 3.273 13.1 3.3 16.4 4.9 0.30
19 Jhonny Polanco 17 0 0 10.61 9 0 0 9.1 12 11 11 2.357 11.6 0.0 9.6 1.9 0.20
19 19 Players 18.3 34 35 3.89 69 69 23 599.1 611 328 259 1.413 9.2 0.4 3.5 7.0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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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10/13/2009.

VSL 투수들의 평균 ERA는 4.09, 평균 K/BB는 1.98이다. 평균 K/9는 6.8이다.

올 시즌 VSL Cardinals의 선발진은 Avendano, Oraa, Bier 세 명이 이끌었다고 할 수 있다. Avendano는 이미 베네수엘라를 떠나 미국 본토의 GCL에 합류하였으며, 내년 시즌에는 Rookie Adv. 레벨인 Johnson City에서 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나머지 두 명인 Oraa와 Bier 역시 내년에는 본토 리그에서 뛸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릴리버 중에서는 단연 Hector Corpas가 눈에 띈다. 시즌 중반 팀의 클로저가 된 그는 4.29의 매우 인상적인 K/BB 비율을 남기며 일약 기대주로 성장하였다. 내년 시즌은 일단 Extended Spring Training에서 맞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역시 활약 여하에 따라 GCL에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 빨리 Batavia 정도에 올라와야 본 실력을 알 수 있을텐데 말이다...

원래 팀의 클로저는 Francisco Guzman이었으나, 그가 삽질을 거듭함에 따라 시즌 중반에 클로저가 Corpas에게 넘어간 것이다. Guzman은 원래 포수였지만, 구단이 그를 구원투수로 전향시켰다. Jason Motte에서부터 Casey Mulligan, David Carpenter를 거쳐 Guzman에 이르기까지... 타격 능력이 시원찮고 어깨가 강한 포수를 데려다가 릴리버로 전향시키는 것은 이제 Cardinals 구단의 주 특기가 되었다. VSL에서 6.5의 K/9 비율은 실망스럽지만...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선배들이 잘 풀리고 있으므로... 그도 좋은 유망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Posted by FreeRedbird
:

Wagner Mateo. 해맑게 웃는 표정을 보니 더욱 씁쓸하다. 불쌍하기도 하고...


오늘 St. Louis Post-Dispatch(Stltoday.com)의 Joe Strauss가 최근 계약이 파기된 도미니카 유망주 Wagner Mateo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링크

Joe Strauss는 Bernie Miklasz, Derrick Gould와 함께 Stltoday를 대표하는 Beat Writer이다. 셋 중에서는 역시 Derrick Goold의 차분하고 깊이 있는 기사가 가장 좋지만, Strauss나 Miklasz는 여러 인맥과 연줄을 활용하여 구단 내부의 사정을 신속하게 소개하는 데 뛰어나다. 팜 시스템에 대해 헛소리를 할 때만 빼면, Strauss는 빠르고 신뢰할 만한 리포터이다. (제발 팜에 대해서는 그냥 Derrick Goold에게 맡기고 Strauss는 기사를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_- )

어쨌거나...

링크한 글을 요약하면...

1. Wagner Mateo는 Cardinals와 3.1M의 입단 계약을 맺었으나, 실제로 돈이 오가지는 않은 상태였다. 신체검사를 통과해야만 계약은 성립할 수 있었다.

2. 검사 결과 Wagner Mateo의 시력은 20/200(0.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적절한 컨택트 렌즈를 사용해도 20/30(0.7)보다 더 나아지지는 않았다. 약 한 달 동안, Mateo는 St. Louis와 Baltimore, Boston 등지의 안과 전문의들을 방문했고, 전문의들의 의견은 모두 일치하였다: Mateo의 시력은 지금보다 좋아질 수 없다.

3. Mateo의 시력 손상은 잘못된 컨택트 렌즈의 사용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안됐지만 그의 현재 상태는 라식 수술로 교정할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닌 듯하다. 비록 그의 질환이 처음에 알려졌던 대로 "황반변성"은 아니지만, 그의 시력은 시간이 갈 수록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4. 구단은 이 상황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Cardinals의 공식 주치의 George Paletta 박사는 공식적인 코멘트를 거부했다. Mozeliak 단장도 "그 계약은 신체검사를 통과해야 하는 것이었는데, 우리는 신체검사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했다." 라는 정도로만 언급하고 있다.

5. Mateo 가족과 에이전트 Edgar Mercedes는 Cardinal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Cardinals 구단은 소송의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나, 여전히 계약 파기가 올바른 선택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구단은 Mateo에게 특별히 계약금의 일부를 지불할 계획이 없다.

6. 미국에서 드래프트 된 유망주들은 계약을 발표하기 전에 신체검사를 거친다. 하지만 라틴아메리카 유망주들은 보통 계약 발표가 먼저이고 그 뒤에 검사를 하게 된다. 결국 이번 사태는 라틴아메리카 시장 자체의 본질적인 문제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 정도인데... 우선 3.1M의 거액을 날려버리게 된 Mateo가 참 안타깝다. 돈도 돈이지만 시력이 계속 나빠질 수 있다고 하니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장차 수퍼스타가 될 수도 있었는데, 자칫하면 돈은 커녕 시각장애인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안타까운 것이고... 이 과정에서 Cardinals 구단이 특별히 뭔가를 잘못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라틴아메리가 시장은 원래 그런 것이다. 건강검진을 하기 전에 계약이 먼저 발표되다 보니, 언젠가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그들은 계약서에 신체검사를 통과해야 한다는 조항을 넣었고, 결국 Mateo는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래서, 계약이 파기되었다. 그냥 그런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여기에는 Mateo의 잘못도 없고 Cardinals의 잘못도 없다. 아니, 오히려 Mateo는 잘못이 있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시력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7월 계약 당시에 구단에게 솔직히 알리지 않았으니 말이다.

그냥 그렇게 해서 일어난 안타까운 일이지만... 언론은 역시 이런 일을 악의적으로 확대 재생산하는 것이 특기이다. 이를테면 Yahoo Sports의 Jeff Passan은 Cardinals가 맹인 소년으로부터 돈을 훔쳐갔다 (They swooped in and took money from a blind kid.)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이런 쓰레기같은 언론인은 굳이 언급할 가치도 없지만... 언론이 얼마나 제멋대로 사실을 왜곡하고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하겠다.
Posted by FreeRedbird
:
Cardinals 블로그 연합인 United Cardinal Bloggers에서는 요즘 Cardinals 팜 시스템에서 Top 7 유망주를 골라 보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물론 한글로 운영되는 이 블로그가 UCB의 멤버로 인정받거나 하는 일은 아마도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그쪽에서 어떻게 생각하든 간에 이 블로그도 명색이 Cardinals 팬 블로그이므로... 나도 이벤트에 참가하는 것처럼 Top 7 리스트를 꾸며 보기로 했다.

어차피 오프시즌이 되면 유망주 리스트를 Top 20 정도로 만들어 볼 계획이므로, 가볍게 준비운동을 한다는 기분으로 일곱 명만 골라 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유망주의 잠재력도 중요하지만, 높은 레벨의 마이너리그에서 검증을 받는 것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므로, 이 랭킹에는 그러한 시각이 반영되어 있다.

모든 사진은 The Cardinal Nation에서 퍼왔다.

1. Jamie Garcia(LHP)

1986년 7월 8일생(23세)
Bats/Throws : L/L
188 cm, 91 kg
현재 Memphis Redbirds(AAA) 소속

대부분의 Cardinals 블로그에서는 Shelby Miller를 랭킹 1위로 꼽고 있다. 잠재력(ceiling 혹은 potential) 면에서 Miller가 1위라는 데에는 나도 이견이 없으나... Miller는 이제 겨우 Single A에서 두 번 등판했을 뿐이다. 이렇게 프로 경력이 일천한 유망주에게 1위를 주고 싶지는 않다. 아직 너무나도 검증이 안 되었기 때문이다.

Jamie Garcia(Jaime는 "하이메"라고 읽는다)는 Tommy John 수술로 인해 올 시즌의 대부분을 재활로 보냈으나, 시즌 말미에 Memphis(AAA)에 복귀한 뒤로는 팀의 에이스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였다. 특히 두 번의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1차전 선발로 나와 12이닝동안 자책점을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실점은 비자책점 1점 뿐이었으며, 삼진을 13개나 잡아 낸 데 비해 안타는 4개, 볼넷은 3개에 불과하였다. 이정도면 수술에서 훌륭하게 회복되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아마도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에 열리는 AAA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Garcia가 선발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Jamie Garcia는 그라운드볼 성향과 탈삼진 능력이라는,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덕목을 모두 갖추고 있다. 에이스가 될 만큼 구위가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잠재력 만큼 성장해 줄 경우 Carpenter - Wainwright에 이어 괜찮은 3선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고작 22세에 Tommy John 수술을 받아야 했다는 점이다. 그의 투구폼은, Chris O'Leary가 지적했듯이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투구폼의 특별한 수정이 없는 한, 몇 년 지나면 또다시 팔꿈치 수술을 받아야 할 것 같고, 어느 순간에는 어깨 수술도 받게 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다만 이제 수술을 받아서 팔꿈치 인대의 상태가 새 것처럼 되었으므로, FA가 될 때까지 6년 동안 잘 버텨 주기를 바란다. -_-;;; (투구폼이 나쁘다는 것은 그만큼 부상의 확률이 높다는 것이지, 100% 부상 발생을 장담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2. Shelby Miller(RHP)

1990년 10월 10일생(18세)
B/T : R/R
191 cm, 94 kg
현재 Quad Cities River Bandits(Single A) 소속

올해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되어 2.875M의 거액을 받고 입단하였다. 95마일을 넘나들면서도 무브먼트까지 갖추고 있는 패스트볼(가끔 98마일까지 나온다)과 이미 평균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는 커브를 가지고 있어서, 장래의 1선발 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이다. 강력한 패스트볼과 커브의 조합을 가진 텍사스 출신 고졸투수라는 점에서 Kerry Wood와 비교되기도 하는데... 매우 나쁜 투구폼을 가지고 있던 Kerry Wood와 달리, Shelby Miller는 거의 모든 전문가들로부터 간결하고 무리없는 투구폼을 가진 것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어 롱런의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Rasmus가 팜을 졸업하여 메이저리거가 되었고, Wallace는 Oakland로 트레이드 된 지금, 팜 시스템 안에서 장차 수퍼스타가 될 수 있는 재목은 거의 Shelby Miller 뿐이다. 앞으로 마이너리그에서 3년 정도 다듬은 후에, Chris Carpenter의 계약이 만료되는 2013년 시즌 초부터 메이저리그 로테이션에 진입할 수 있다면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것 같다. 특히 제 3의 구질(이왕이면 체인지업)을 연마하면 좋을 것 같다.

3. Daryl Jones(OF)

1987년 6월 25일생(22세)
B/T : L/L
183 cm, 82 kg
현재 Springfield Cardinals(AA) 소속

Daryl Jones는 2005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지명되어 계약한 이래로 매년 "최고의 툴을 갖춘 유망주"라는 말을 들어 왔으나, 그 툴이 실제 성적으로 나타난 것은 2008년에 이르러서였다. 지난 오프시즌의 유망주 리스트에서는 Brett Wallace와 유망주 랭킹 2위를 놓고 많은 이들이 고민했을 만큼, 올 시즌 Jones에 대한 기대는 컸었다. 그러나, 이런저런 부상에 시즌 내내 시달린 끝에, 결국 OPS .738의 실망스런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고 말았다.

비록 부상으로 시즌을 망치기는 했지만, 그동안 4 Tool 유망주(5 Tool 중에서 어깨만 떨어지는 편이다)로 널리 인정받아 왔고, 실제로 작년 시즌에 컨택, 출루, 장타, 도루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기 때문에, 랭킹 3위의 유망주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스카우트들은 여전히 그를 Kenny Lofton이나 Carl Crawford에 비교하곤 한다. 다만 아쉬운 것은 뛰어난 스피드와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리만치 타구에 대한 반응이 늦고 타구의 궤적을 잘 읽지 못하는 편이어서 중견수를 보지 못하고 코너 외야수로만 출전하고 있는 것인데, 이러한 부분은 외야의 경험이 늘어날수록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2년쯤 뒤 Holliday - Rasmus - Jones의 외야를 볼 수 있으면 그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4. Lance Lynn(RHP)

1987년 5월 12일생(22세)
B/T : R/R
196 cm, 113 kg
현재 Springfield Cardinals(AA) 소속

Lance Lynn은 2008년 1라운드의 Supplemental 라운드에서 전체 39순위로 지명되어, 하위 레벨에서 고작 42.1이닝을 던지고 AA에 올라왔다. 거의 이전의 Clayton Mortensen을 연상시키는 저돌적인 승격인데, Mortensen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러한 성급한 승격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성적을 내 주었다는 점이다. 타자친화적인 Hammons Field를 홈으로 쓰면서도, 그는 높은 그라운드볼 비율을 유지하며 2.92의 ERA를 기록하였다. 심지어 AAA의 Memphis 팀이 빡빡한 스케줄로 인해 선발투수가 급히 필요하게 되었을 때, Lynn은 하루 동안 AAA로 승격되어 땜빵 선발로 6.2이닝을 2실점으로 막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기까지 하였다.

Lynn의 주무기는, 높은 그라운드볼 비율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196 cm/113 kg의 거대한 체구를 바탕으로 내려 꽂는 90마일대 초반의 묵직한 싱커이다. 여기에 타자를 압도할 만큼 구위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제구가 잘 되는 체인지업과 커브를 가지고 있고, 팔꿈치와 어깨에 부담을 주지 않는 깔끔한 투구폼을 가지고 있어 부상위험이 적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요컨대 4선발 정도의 이닝이터로는 더할 나위없이 적합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Mortensen보다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011년 쯤에는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5. Allen Craig(1B/3B/OF)

1984년 7월 18일생(25세)
B/T : R/R
188 cm, 95 kg
현재 Memphis Redbirds(AAA) 소속

Allen Craing는 2006년 드래프트 8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한 이래, 만 3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언제 어디에서나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 3년 남짓한 기간 동안의 마이너리그 통산 OPS는 .879에 달한다.

올 시즌 초반에는 부상에 시달리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Freese에 이어 Craig까지 빌빌거리게 되자 결국 Mozeliak 단장은 Chris Perez와 Jess Todd라는 걸출한 우완 유망주 두 명을 내주고 Mark DeRosa를 영입하는 출혈 트레이드를 감행하게 된다. 지금 시점에서 볼 때 이 트레이드는 손실이 컸으나, 당시 Joe Thurston이 주로 3루에 기용되던 팀 사정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Allen Craig는 올스타전 이후 갑자기 초사이어인 모드로 돌변, 무려 1.213의 말도 안되는 OPS를 기록하며 소속팀 Memphis를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두 달 정도만 일찍 이렇게 미쳐 주었다면 아마도 DeRosa 트레이드는 없었을 것이고, 그 대신 Craig가 메이저리그에서 주전 3루수로 출장하고 있었을 것이다. Craig 본인에게나 Cardinals 구단에게나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Cardinals 구단은 그의 3루 수비를 탐탁치 않게 여겨 그를 계속 1루나 LF 자리에 기용하고 있는데,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수준의 3루 수비를 보여주는 Joe Thurston도 3루수로 기용하면서, Craig에게 왜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3루에서 그의 TZ/150은 -1로, 그럭저럭 리그 평균 정도의 수비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말이다. 그는 원래 대학에서 유격수로 뛰었을 만큼 운동신경이 괜찮다는 점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이 끝난 후 DeRosa를 내보내서 드래프트 픽을 얻고, 3루는 Craig와 Freese 사이에 경쟁을 붙여 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꼭 주전이 아니더라도, Craig는 코너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므로, 과거의 Spiezio와 유사한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다.

6. Eduardo Sanchez(RHP)

1989년 2월 16일생(20세)
B/T : R/R
180 cm, 70 kg
현재 Springfield Cardinals(AA) 소속

지난 오프시즌 때만 해도 Cardinals는 넘쳐나는 우완 릴리버 자원들 때문에 고민이었다. 그러던 것이, Mozeliak 단장의 미숙한 40인 로스터 운용과 여러 과감한 트레이드로 인해 릴리버 유망주가 귀한 존재가 되어 버렸다. 올 시즌 이런저런 이유로 구단을 떠난 우완 릴리버 유망주로는 Luis Perdomo(Rule 5 Draft), Mark Worrell(K Greene 트레이드), Luke Gregerson(K Greene 트레이드), Chris Perez(M DeRosa 트레이드), Jess Todd(M DeRosa 트레이드) 등이 있다. 게다가 작년에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던 파이어볼러 Adam Reifer와 Francisco Samuel이 올해 컨트롤 부진으로 동반 삽질을 하여, 우완 릴리버의 depth는 무척이나 얇아진 느낌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새롭게 떠오른 유망주도 있었으니, 바로 Eduardo Sanchez이다. 올 시즌 75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을 82개나 잡으면서 볼넷은 25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ERA는 2.28인데, 8월 말 및 9월 초에 체력이 고갈되어 많이 얻어맞았던 부분을 제외한다면 사실상 1점대의 ERA를 기록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Sanchez는 95-99마일의 강력한 패스트볼과 90마일대 초반의 커터, 그리고 커브를 가지고 있는데, 세 구질 모두에 대해 뛰어난 제구력을 가지고 있다. 불펜투수로서 제구가 잘 되는 파이어볼러만큼 좋은 투수는 없다. 내년 시즌은 AAA에서 보낼 것으로 보이는데, 2011년에는 Cardinals 불펜에서 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Hawksworth를 셋업맨으로 하고, Sanchez를 클로저로 쓰면 어떨까??

7. Daniel Descalso(2B)

1986년 10월 19일생(22세)
B/T : L/R
178 cm, 86 kg
현재 Memphis Redbirds(AAA) 소속이며, 미국 대표팀으로 야구 세계선수권에 참가 중

Daniel Descalso는 원래 2007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3루수로서 지명되었으나, Cardinals 구단은 그를 2루수로 탈바꿈시켰다. 2년이 지난 지금, 그의 2루 수비는 평균 이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AA에서 OPS .928을 기록하고 AAA로 승격되었으나, AAA에서는 Jarrett Hoffpauir에 밀려 주로 대타나 대수비 등으로 기용되면서 리듬을 잃어 버리고 OPS .647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Hoffpauir는 올 시즌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Memphis의 리그 우승에 한 몫을 한 것이 사실이지만, 마이너리그 팀의 가장 중요한 존재 목적은 유망주들의 적절한 육성이라고 본다면, Hoffpauir를 벤치에 앉히고 Descalso를 주전으로 기용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내년에 Hoffpauir가 AAA에서 또 뛰게 될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어갈지, 아니면 타 구단으로 이적할 지는 알 수 없으나, 어떤 경우에라도 AAA의 주전 2루수는 반드시 Daniel Descalso가 되어야 한다. 2011년부터는 연봉 조정 자격으로 인해 Schumaker의 몸값이 비싸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여차하면 그를 트레이드할 수 있도록 Descalso를 주전 2루수의 대안으로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쉽게 리스트에 들지 못한 유망주(Honorable Mention) : Casey Mulligan(RHP), David Freese(3B), Tyler Henley(OF), Robert Stock(C)


오늘은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오프시즌에 Top 20 유망주 리스트를 다시 작성하여 포스팅 하고자 한다.
Posted by FreeRedbird
:
Cardinals는 현재 NL 중부지구에서 2위 Cubs에 비해 무려 11.5게임 앞서 있으며, 매직 넘버는 17이다. 요즘 너무 잘 나가다 보니 할 얘기가 별로 없어서... -_-;; 마이너리그 소식을 몇 가지 모아 보았다.

1. AAA Memphis Redbirds 플레이오프 진출!


Cardinals 산하의 AAA팀인 Memphis Redbirds가 오늘 새벽(미국시간 5일)에 벌어진 Ohklahoma City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승리하면서, 남은 두 게임의 승패에 상관없이 American North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무려 9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처음 진출한 것이다...!!
(관련기사)

과거 Walt Jocketty 단장 시절에는 워낙 팜에 유망주라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AAA 팀은 주로 30살 전후의 한물 간 마이너리그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메이저리그 로스터의 부상 공백을 메꾸기 위한 예비군 정도로만 운영이 되어 왔었다. 그 결과 Memphis는 매년 지구 꼴찌를 밥먹듯 했고, 거듭되는 성적 부진과 그에 따른 저조한 티켓 판매로 인해 단단히 삐진 Memphis 팀 운영진은 급기야 2008 시즌 초에 Cardinals와 결별할 수도 있다는 폭탄 선언을 했었다.

그러나 때맞춰 Luhnow가 드래프트 한 Rasmus, Mortensen, Walters, Tyler Greene 등의 유망주들이 AAA에 올라오면서 Memphis의 티켓 판매도 어느 정도 회복되었고, 2008년 시즌은 모처럼 5할 승률을 넘기는 좋은 성적을 내면서 마감하게 되었다. 시즌 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Memphis Redbirds가 Cardinals와의 계약을 4년간 연장하게 된 것도 이러한 구단 내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올 시즌, Allen Craig와 Mark Hamilton, Brett Wallace, Adam Ottavino, Fernando Salas 등이 AA에서 AAA로 승격되면서, Memphis Redbirds의 로스터는 더욱 젊어지고 강력해졌다. Mozeliak 단장은 마이너리그 베테랑을 외부에서 거의 영입하지 않고 거의 유망주들 만으로 AAA팀을 구성하였고, 그 결과 Memphis는 AAA에서 가장 젊은 팀 중 하나가 되었다. 시즌 중반 Wallace와 Mortensen, Todd 등이 트레이드 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7월부터 갑자기 초사이어인 모드로 돌변한 Craig와 역시 올스타전 이후 각성한 Ottavino, 때맞춰 부상에서 복귀한 David Freese 등의 맹활약으로 결국 지구 1위를 차지하였다.
(Memphis Redbirds 로스터)

외부 베테랑의 영입이 거의 없이 순수한 전현직 유망주들(?)로만 구성된 Memphis가 10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는 것은 Cardinals 팜이 얼마나 건강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올 시즌 Holliday, DeRosa 트레이드 등으로 탑 유망주를 몇 명 잃어버리긴 했지만, Joctetty 단장 시절과 비교하면 팜은 여전히 훌륭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AAA리그인 PCL은 American과 Pacific 2개의 하위 리그를 가지고 있고, 각각의 하위 리그는 North와 South 디비전을 가지고 있어 모두 4개의 디비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의 상대는 아마도 American South 지구 챔피언인 Albuquerque Isotopes가 될 것으로 보인다. Albuquerque는 LA Dodgers 산하의 AAA 팀으로 우리나라 팬들에게는 특히 최향남 선수가 소속되어 있기에 친숙한 팀이기도 하다.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 경기 결과를 매일 리포트해 드리도록 하겠다. 어차피 9월달의 Cardinals는 이대로 가면 무난하게 지구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므로... 9월 한 달이 심심할 것 같았는데 마침 잘 된 것 같다. ^^


참고로... Split-Season 제도를 운영하는 AA 레벨의 Texas League에 속해 있는 Springfield Cadinals도 전반기 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상태이다. Split-Season 제도는 전/후반기 우승팀이 시즌 우승컵을 놓고 포스트시즌에서 격돌하는 형태로, 과거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도 82년에서 85년까지 시행된 적이 있었다. 85년에 삼성이 전후반기를 모두 우승하는 바람에 한국시리즈가 없었던 것은 유명한 이야기이다...


2. 9월 메이저리그 콜업? 아직은 No.

앞에서 소식을 전해 드린 바와 같이 Memphis가 정말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관계로, 9월 1일이 되면서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40인으로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무도 콜업되지 않고 있다. AAA팀에 대한 구단의 배려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DL에 있던 Troy Glaus와 Todd Wellemeyer가 합류하여, 현재 메이저리그 로스터에는 27명이 있을 뿐이다. 곧 Kyle Lohse가 역시 DL에서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에는 Memphis의 플레이오프가 끝날 때까지 별다른 로스터 인원 증가가 없을 것 같다.

AAA 플레이오프 종료 후 콜업될 것으로 보이는 플레이어는 이미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는 Tyler Greene(SS), David Freese(3B), Shane Robinson(OF), Josh Kinney(RHP), PJ Walters(RHP) 등이다. Allen Craig(LF/3B)가 40인 로스터에 추가된 후 콜업될 것 같다는 설도 있는데, 앞의 다섯 명만 추가해도 이미 33명이어서... 굳이 그럴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3. Shelby Miller 프로 데뷔...!!


올해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인 Shelby Miller가 싱글 A팀인 Quad Cities에서 프로 데뷔무대를 가졌다. 성적은 1이닝 등판에 1안타, 1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 심지어 그라운드볼과 플라이볼도 딱 1개씩이었다. 아마도 뭐든 한 가지씩 다 경험해 보고 싶었던 모양이다. -_-   첫 타자가 유격수의 에러로 출루하지 않았다면 삼자범퇴로 막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쉽다. 이날 Miller의 패스트볼은 94마일이 나왔다고 한다.
(박스)

Miller는 내년 시즌을 Quad Cities의 선발투수로 시작할 예정이다.


4. Amaury Cazana (Amaury Marti), 도미니카 윈터리그 참가


일명 "미스터리 맨"으로 알려진 Amaury Cazana("Marti"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Cazana가 맞다고 한다. 하지만 계약 당시 그의 이름은 Amaury Antonio Casanas Marti였고,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가 정답이다...)가 올 겨울에 도미니카 윈터 리그에서 뛴다고 한다. 그는 올 시즌 멕시칸 리그에서 .356/.417/.599의 엄청난 성적을 기록했으나 이후 Memphis에 합류하지 않고 플로리다의 Cardinals 캠프에서 컨디션을 다듬어 왔다.

Cazana는 쿠바에서 미국으로 망명한 후, 2006년 18라운드 지명으로 Cardinals에 입단하였다. 당시 1978년생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실제로는 74년생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74년 9월생이면 이제 35세인데... 유망주라고 부르기는 좀 민망한 나이이다. 어쨌거나 2년째 멕시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 왔지만, Cardinals 구단은 그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별 언급이 없다. 이름과 나이 뿐 아니라 워낙 많은 부분들이 신비로운 베일 속에 가려져 있다보니, 팬들은 그가 세쿼이어 나무로 만든 배트를 사용한다든지, 한번에 외야 세 포지션을 동시에 볼 수 있다든지, 몸에 맞는 공으로도 홈런을 칠 수 있다든지, 이닝과 이닝사이에 팔굽혀펴기를 500개씩 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Chuck Norris 식의 전설을 만들어서 그를 추앙(?)하고 있기도 하다. (팬 페이지)

올 시즌이 끝나면 Cazana는 Rule 5 Draft의 적용 대상이 된다. 하지만 구단은 그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킬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도대체 이럴 거면 드래프트에서 왜 뽑은 것일까? -_-;;;  누군가 Rule 5 Draft에서 그를 지명하여 메이저리그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쩌면 진짜로 이닝과 이닝 사이에 팔굽혀펴기를 500개쯤 할 지도 모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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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lby Miller

Cardinals가 2009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9순위) 지명자였던 Shelby Miller와 계약하였다. 계약금은 $2.875M으로 알려졌다. 당초 Miller 측이 주장하던 4M 보다는 1M 이상 낮아진 금액이다.

$2.875M의 계약금은 구단 역사상 드래프트 계약으로는 J.D. Drew의 $3M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며, 드래프트 이외의 모든 계약을 합친다면 Wagner Mateo($3.1M), Drew에 이어 세 번째의 고액이다.

지난 오프시즌에 경제위기를 이유로 투자에 매우 보수적인 모습을 보이던 Cardinals 구단이었으나... 시즌 중반부터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Holliday와 DeRosa 트레이드를 통해 올 시즌 페이롤을 8M 이상 증가시켰으며,16세의 중남미 유망주 Wagner Mateo와의 계약에 무려 3.1M의 거액을 투자하였고, 드래프트에서도 고액의 계약금 요구로 구단들이 기피한 덕분에 전체 19순위까지 떨어진 Shelby Miller를 지명하여 결국 계약에 성공하였다.

이러한 분위기는 드래프트에서 Ankiel, Drew 등을 지명하여 고액의 계약금을 지불하고, 한편으로는 Mark McGwire, Edgar Renteria, Fernando Vina 등을 영입하던 90년대 후반을 떠올리게 한다. (2000년대 들어서도 거물급 베테랑의 영입은 계속되었지만, Drew 같은 비싼 유망주의 드래프트 지명은 더 이상 없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와 팜 시스템을 동시에 보강하는 것이다. 90년대 후반의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는 이후 2000년대 들어 Cardinals가 6번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하게 되는 밑거름이 되었다.

구단이 이렇게 열심히 돈을 풀고 있는 것은 물론 팬의 입장에서는 대 환영이다. 특히 최근의 트레이드로 팜이 많이 위축된 만큼, 과감한 투자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계약으로 Cardinals는 Rick Ankiel 이후 최고의 고졸 파이어볼러 유망주를 얻게 되었다. 계약도 중요하지만, 이제부터는 어떻게 잘 키울지가 더욱 중요하다. Chris Carpenter와의 계약이 2011년을 끝으로 만료되는 만큼(2012년에 15M짜리 옵션이 있기는 하지만... 그때까지 Carpenter의 어깨와 팔꿈치가 멀쩡할 지에 대해서 나는 지극히 비관적이다. -_- ), 그 이후에는 Shelby Miller가 에이스의 역할을 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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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The Cardinal Nation)

Allen Craig(3B/1B/LF/RF)
Bats : R, Throws : R
Ht. : 6' 2"(188 CM), Wt. : 220 lbs(100 KG)


Career Stats(Minors)

Year

Team

Lg

Age

Org.

Level

Pos

Ln

G

AB

R

H

2B

3B

HR

RBI

SB

CS

BB

SO

AVG

OBP

SLG

OPS

2006

STA

NYPL

21

Stl

A-

3b

 

48

175

21

45

13

0

4

29

0

0

13

28

.257

.325

.400

725

2007

PAL

FSL

22

Stl

A+

3b

 

112

423

77

132

25

2

21

77

8

3

35

79

.312

.370

.530

900

 

SPR

Tex

22

Stl

AA

3b

 

7

24

5

7

2

0

3

3

0

0

1

6

.292

.320

.750

1070

2008

SPR

Tex

23

Stl

AA

3b

 

129

506

84

154

30

0

22

85

2

1

48

87

.304

.373

.494

867

2009

MEM

PCL

24

Stl

AAA

 

 

104

382

59

119

20

1

21

62

3

0

31

76

.312

.368

.534

902

Minor League Totals - 4 Season(s)

400

1510

246

457

90

3

71

256

13

4

128

276

.303

.364

.507

871

자료 : The Baseball Cube

Allen Thomas Craig는 2006년 드래프트 8라운드 지명으로 15,000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Cardinals에 입단하였다. 당시 그는 University of California에서 유격수로 활약하고 있었는데, Cardinals는 드래프트 후 그를 3루로 옮겼다.

계약 직후 당시 Cardinals의 Short Season A 팀이었던 State College로 보내져서 거기에서 시즌을 마무리하였고, 이듬해인 2007년에는 Single A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A Adv.레벨인 Palm Beach에서 시즌을 맞았는데, 투수친화적인 리그에서 뛰면서도 OPS .900을 기록하여 가능성을 높이 인정받았다. 2008년 초 The Cardinal Nation(구 Birdhouse)는 그를 팜 전체에서 11위의 유망주로 꼽았으며, John Sickels의 리스트에서는 B- 등급으로 10위였다. 2008년 1년은 AA Springfield에서 보냈는데, 22홈런에 OPS .867을 기록하여 계속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2009년 초 유망주 랭킹은 TCN과 Sickels 모두 14위였다. 랭킹이 내려간 것은 그가 못했다기 보다는 순전히 팜 시스템이 더욱 좋아져서 우수한 유망주가 많아졌기 때문이었다.

2009년, 그는 AAA Memphis에서 시즌을 맞았다. 경쟁자인 David Freese가 실제로 메이저리그 주전 3루수가 될 뻔 했다가 부상으로 기회를 놓친 것과 달리, Craig는 처음부터 AAA 행이 정해져 있었다. 물론 Freese가 나이가 더 많기도 하고, 40인 로스터 운용이라는 문제도 있으므로 AAA에서 뛰게된 것 자체는 그다지 이상한 일은 아니었으나... 하필 작년 1라운드 지명자인 Brett Wallace까지 AAA에 올라오는 바람에, 그는 자기 포지션마저 빼앗기고 1루와 LF, 3루, DH에 골고루 기용되는 유틸리티맨 비슷한 신세가 되었다.

시즌의 상반기에, Cardinals는 Rudwick과 Ankiel이 모두 부상을 당하고 Duncan이 끝없는 부진의 나락으로 추락하면서, 외야진에 심각한 공백이 생겼었다. Glaus와 Freese가 모두 DL로 가버린 3루 자리는 Joe Thurston 같은 저니맨이 메꾸고 있었다. 그러나, Nick Stavinoha와 Shane Robinson, Brian Barden 같은 별볼일 없는 2류 유망주 내지는 AAAA 플레이어들이 메이저리그로 콜업되는 와중에도, Craig는 계속 AAA에 남아 있었다. 이렇게 된 것은 Craig 본인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올스타전 이전까지 그의 타격 성적은 .264/.321/.394 (OPS .715)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러나, 7월부터 그는 갑자기 각성하여 Albert Pujols 비슷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의 7월 OPS는 1.275, 8월 OPS는 1.223이며, 올스타전 이후만 보면 OPS는 무려 1.396에 달한다. 이러한 2개월의 몬스터 모드에 힘입어, 그의 시즌 기록도 어느새 .302/.368/.534 (OPS .902) 까지 올라갔다. 문제는, DeRosa와 Holliday, Lugo 트레이드로 인해서, 이제는 메이저리그 팀에 빈 자리가 없다는 점이다. 운이 없다고 해야 되는 것인지... 타이밍이 이렇게 안좋을 수가 없다.

메이저리그 플레이어들이 갑자기 줄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올 시즌에는 별다른 기회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껏해야 9월에 로스터 확대 후 메이저리그 팀에 합류해서 대타로 몇 번 나오는 정도가 고작일 것이다. 하지만 내년 시즌은 적어도 벤치 플레이어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는 1루, 3루, 코너 외야를 모두 볼 수 있는데, 이전에 AAAA 플레이어의 대명사였던 John Gall에 비하면 훨씬 민첩한 편이다. 수비가 썩 좋다고는 할 수 없으나, 팀에 해를 끼칠만큼 허접하지도 않은 것이다. 이전의 Scott Spiezio와 비슷한 역할을 맡기면 좋을 것 같다.

이 경우 손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후 재활 중인 Joe Mather가 아마도 그의 경쟁자가 될 것이다. 둘은 원래 대학에서 유격수로 뛰다가 입단 후 3루수로 전향해서 현재 코너 인필드/코너 아웃필드를 모두 맡을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라는 점에서도 비슷하고, 볼넷을 잘 고르지 못하지만 뛰어난 장타력으로 낮은 출루율을 만회한다는 점에서도 역시 비슷하다. 내년 Spring Training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물론 Ankiel이 올 시즌 후 FA가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백업 외야수 자리도 비어 있을 것이므로, 둘 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지만, La Russa 감독은 비슷한 두 플레이어를 모두 벤치에 두기 보다는 한 명을 CF 수비가 가능한 좌타 외야수로 바꾸고 싶어할 것이다. 외부에서 누군가 데려오지 않는다면 Jon Jay가 어부지리로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Craig는 Baseball America의 지난주 Prospect Hot Sheet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27타수에서 13안타(.481/.548/.704), 최근 29게임에서 10홈런 포함 .404/.462/.779의 맹타를 휘두른 덕분이다. 그는 7월에 만 25세가 되었는데, 유망주로는 거의 한계 나이라고 할 수 있다. 더 나이가 많아지기 전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memphianm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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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dinals는 최근 며칠동안 대대적인 마이너리그 로스터 정비를 단행하였다.

이번 주의 마이너리그 로스터 변동 내역을 모두 정리해 보았다.
7개의 마이너리그 레벨에 대해 빠짐없이 각각 한 팀씩을 가지고 있는 Cardinals이다 보니 이렇게 모아 놓기만 해도 제법 긴 리스트가 된다.

Promotion to Memphis Redbirds(AAA)
RHP Fernando Salas  from Springfield Cardinals(AA)

Promotion to Springfield Cardinals(AA)

RHP Casey Mulligan  from Palm Beach Cardinals(A+)
2B Aaron Luna  from Palm Beach Cardinals(A+)

Promotion to Palm Beach Cardinals(A+)
1B Osvaldo Morales  from Quad Cities River Bandits(A)
3B Matt Carpenter  from Quad Cities River Bandits(A)
IF Jose Garcia  from Quad Cities River Bandits(A)
RHP Arquimedes Nieto  from Quad Cities River Bandits(A)
C Kevin Moscatel from the Gulf Coast League(R)

Demotion to Quad Cities River Bandits(A)
3B Jermaine Curtis
  from Palm Beach Cardinals(A+)
IF Domnit Bolivar  from Palm Beach Cardinals(A+)

Promotion to Quad Cities River Bandits(A)
1B Xavier Scruggs  from Batavia Muckdogs(SS)
OF Ryde Rodriguez  from Batavia Muckdogs(SS)
OF D'Marcus Ingram  from Batavia Muckdogs(SS)
RHP Eric Fornataro  from Batavia Muckdogs(SS)
3B Rich Racobaldo  from Johnson City Cardinals(R+)

Promotion to Batavia Muckdogs(SS)
RHP Justin Smith  from Johnson City Cardinals(R+)
1B Matt Adams  from Johnson City Cardinals(R+)
OF Michael Swinson  from Johnson City Cardinals(R+)
RHP Jesse Simpson  from Johnson City Cardinals(R+)

Demotion to Batavia Muckdogs(SS)
OF Travis Mitchell  from Quad Cities River Bandits(A)
OF Jon Edwards  from Quad Cities River Bandits(A)
OF Kyle Conley  from Quad Cities River Bandits(A)
 
Promotion to Johnson City Cardinals(R+)
RHP Angel De Jesus  from GCL Cardinals(R)
RHP Zach Russell  from GCL Cardinals(R)
1B Jonathan Rodriguez  from GCL Cardinals(R)
3B Kleininger Teran  from GCL Cardinals(R)

Released
LHP Katsuhiko Maekawa  from Memphis Redbirds(AAA)
OF/IF Casey Rowlett   from Memphis Redbirds(AAA)
RHP Daniel Richardson  from Batavia Muckdogs(SS)
LF Jairo Martinez  from Batavia Muckdogs(SS)

무척 많은 수의 이동이 있었지만 대체로 수긍할 만한 변동이다.
유일하게 파격적인 프로모션이라면 GCL에서 A+로 단숨에 점프한 18세의 포수 유망주 Kevin Moscatel이다. GCL에서 고작 .204/.295/.241의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었는데 왜 갑자기 이렇게 높이 올려 주었는지 모르겠다.

특히 Aaron Luna가 AA에서 얼마나 잘 해줄 지 기대된다. (현재까지 3경기에서 .333/.500/.778로 출발이 좋다.) 그는 Daniel Descalso와 함께 올 시즌 가장 주가가 상승한 유망주이다. 둘 다 포지션이 2루인데... 드래프트될 당시에는 원래 3루수였다가 구단이 2루로 옮겼다는 점도 동일하다. 메이저리그 팀에는 외야수에서 2루수로 전업한 Schumaker가 있고, AAA와 AA에는 3루에서 2루로 전업한 Descalso와 Luna가 있다. 알고보면 2루가 배우기 쉬운 포지션일지도 모르겠다...

Jon Edwards가 끝없는 삽질 끝에 결국 Batavia로 내려갔다. 한때 Daryl Jones, Tommy Pham과 함께 Cardinals 팜 시스템을 대표하는 Tool 위주 유망주였는데... Jones는 작년에 대박을 터뜨렸지만 나머지 둘은 여전히 자신들의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유일한 불만이라면 Tyler Henley가 AAA에 올라가지 못한 정도인 것 같다. AAA 로스터에 빈 자리가 없긴 하지만, 더이상 AA에서 보여줘야 할 것은 없어 보인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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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의 International Signing Day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7월 2일 기준으로 만 16세 이상인 해외 국적의 유망주들에 대하여, 구단들이 계약을 하고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것이다. 주로 중남미 선수들이 대상이 된다. 여기에는 드래프트 같은 특별한 룰이 없으며, 각 구단이 알아서 개별적으로 유망주들과 접촉하고 협상을 진행한다. 따라서 오직 계약금과 협상력 두 가지만의 경쟁이 되는 것이다. 돈이 남아 돈다면, 중남미 유망주를 싹쓸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겨우 만 16세의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무리한 투자를 감행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한 구단 운영 방법이 아닐 것이지만...

올해의 7월 2일 계약에서 가장 주목받는 라틴아메리카 선수들은 Miguel Sano(SS), Gary Sanchez(C), 그리고 Wagner Mateo(OF) 이다. 언론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플레이어는 물론 Sano이지만, 셋 중 누가 제일 나은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어쨌거나... Cardinals는 이전부터 Mateo에 관심을 보여 왔는데... 얼마 전에 Cardinals가 Mateo에 3백만 달러의 계약금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는 루머가 있었다. 그러자 John Mozeliak 단장은 곧바로 Miguel Sano를 보러 도미니카에 갔다왔으며, Sano와의 협상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것이 실제로 Sano를 염두에 둔 것인지, 아니면 단지 Mateo 측을 초조하게 만들려는 의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결국 Miguel Mateo는 이전보다 약간 오른 310만 달러의 계약금에 Cardinals와 합의를 했다고 한다. 소문에 의하면 Giants가 3.5M으로 더 많은 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Mateo는 Cardinals를 선택한 것 같다.

아래는 Miguel Mateo의 비디오 클립이다.


3.1M의 계약금은 구단 역사상 최대의 금액이다.

이전 기록은 J.D. Drew 때의 300만 달러이다. Rick Ankiel은 250만 달러를 받았었다. 참고로 구단이 작년에 계약한 라틴아메리카 유망주 중 가장 많은 계약금을 준 사례는 1.1M의 Roberto de la Cruz(3B) 였다.

과연 Wagner Mateo가 Drew나 Ankiel보다 더 많은 계약금을 줄 만한 가치가 있을까? 잘 모르겠다. 라틴아메리카 유망주는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유망주들에 비해 정보가 별로 없다. 다만 Cardinals는 몇 년 동안 계속 Mateo를 관찰해 왔다고 하니, 뭔가 확신이 있는 모양이다. 지난 봄에는 Mateo를 구단의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하여 그의 타격을 지켜보기도 했다.

BA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Wagner Mateo는 전형적인 Five Tool Player이다. 컨택과 파워, 스피드가 모두 인상적이며, 외야에서의 어깨도 20-80 grade에서 60점을 줄 만큼 뛰어나다는 것이다.

BA의 Ben Badler가 STL P-D의 Derrick Gould에게 전한 바에 따르면, Mateo는 현재 포지션이 CF이나 향후 코너 아웃필드로 옮겨야 할 지도 모르겠다고 한다. 수비나 다른 능력보다도 스카우트들이 좋아하는 것은 그의 타격인데, 나이에 비해 매우 성숙한 타격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최근들어 Cardinals가 점점 유망주 시장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데,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확실히 구단의 운영 철학이 FA나 베테랑에 의존하는 쪽에서 유망주를 열심히 키우는 쪽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같은 지구의 Milwaukee Brewers는 이미 팀의 주축 선수 대부분이 팜에서 키운 유망주 출신으로 채워져 있으며, Cincinnati Reds 역시 같은 길을 가고 있다. 지난 FA시장은 경제위기로 인해 다소 예외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몇 년간 FA들의 몸값은 계속 올라갔고, 점점 비효율적인 구조가 되어가는 분위기였으므로, 팜에서 유망주를 키워서 저렴하게 이용하는 것은 합리적인 구단 운영 방침이라고 할 만하다.

어서 빨리 Shelby Miller 계약 소식이 떠야 되는데...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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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지명자 Shelby Miller. 시간 끌지 말고 빨랑 계약하자.


드래프트 후 열흘이 지났다. 드래프트 전까지 수백 가지의 Mock Draft가 이루어지며 관심이 집중되다가도, 일단 끝나고 나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잠잠해 지곤 한다.

약간 늦은 감이 있으나... 그래도 명색이 Cardinals 팬 블로그를 자처하고 있는 만큼 이번 드래프트 결과를 1라운드에서 50라운드까지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참고자료는 The Birdhouse의 Dustin Mattison의 글, Future Redbirds의 Erik Manning의 글, The Cardinal Nation의 Brian Walton의 글과 기타 구글 검색 등이다.

이번 드래프트는 FA 계약 등으로 얻은 보상 지명이 전혀 없었으므로 1라운드부터 50라운드까지 정확히 50명의 지명이 이루어졌다. 현재 시간 기준으로 이미 계약이 완료된 지명자의 경우 [계약]이라고 표시하였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1. Shelby Miller, RHP, R-R, Brownwood HS
매번 드래프트 때마다 한두 명 씩은 꼭 등장하는 텍사스 출신의 A급 Fireballer. 90마일 중후반의 빠른 공을 가지고 있다. 이미 많은 곳에서 이야기된 바와 같이, Shelby Miller가 전체 19번째 순위의 Cardinals 차례까지 지명되지 않았던 것은 예상 밖의 일이었다. 일부는 그가 4M 정도의 계약금을 요구할 것이라는 루머 때문이고, 일부는 보다 안전한 지명을 택하기도 했고... 어쨌거나 Cardinals가 지명할 때에 남아 있던 유망주 중 Shelby Miller가 가장 높은 잠재력(ceiling)을 가지고 있음은 거의 확실했다. 팜 시스템에 "임팩트 있는 유망주가 없다", "드래프트가 너무 보수적이고 안정 지향적이다" 라는 비판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Luhnow는 Miller를 지명하여 팬들을 놀라게 했고, 기쁘게 했다. Miller는 아직 계약되지 않았으나, 계약하는 당일에 Cardinals 팜 랭킹 1위의 투수 유망주가 될 것이다.

사실... Cardinals는 사실 이전부터 오른손 파워피처를 상위 라운드에서 꾸준히 지명해 왔다. Mark McCormick이나 Adam Ottavino를 지명했던 것은 그다지 오래 전의 일이 아니다. 문제는 이런 투수들이 그다지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인데... 2006년 1라운더인 Ottavino는 AAA에서 고전하고 있고, 2005년 1라운더인 McCormick은 아직 AA를 넘지도 못하고 계속되는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우선은 Miller와 계약을 해야 하고, 그 다음은 그를 잘 키워야 한다. 모든 고졸 투수들이 그렇듯이 아직 변화구가 완성되지 않았고, 제구력도 불안한 상태이다. 그를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키워내는 일은 Cardinals 마이너 코치진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이 정도 잠재력의 고졸  투수 유망주를 갖게 된 것은 Rick Ankiel 이후 10여년 만에 처음이다.

2. Robert Stock, C/RHP, L-R,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계약]
Robert Stock은 USC 3학년으로, 3년 동안 포수와 투수를 오가며 활약해 왔다. 그는 고교 재학 시절이던 15세 때 Baseball America의 "Youth Player of the Year"로 선정되며 이미 주목받는 유망주가 되었고, 이후 고교 3학년을 생략하고 조기졸업하여 17세에 USC에 입학, 더욱 화제가 되었다. 그래서 대학 3학년이지만 여전히 19세에 불과하다는 장점이 있다.

USC 입학 이후 포수와 구원투수를 오가던 Stock은 올해 주로 포수로 출장하며 타석에서 타율 .226으로 고전하고 있었으나, USC의 헤드 코치이던 Chad Krueter(박찬호의 전담 포수였던 그 채드 크루터이다...!!!)의 결정에 의해 USC의 선발진에 합류하여 77.2이닝에서 8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좋은 활약을 보였다.

포수로서의 Stock은 이미 좋은 수비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좌타라는 것도 장점이다. 투수로서의 Stock은 95마일의 좋은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으며, 체인지업과 커브도 평균 이상의 구질로 인정받고 있다. 구단은 일단 그를 포수로 키울 계획인데, 실패해도 Jason Motte처럼 투수로 전업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3. Joseph Kelly, RHP, R-R, UC Riverside [계약]
Kelly는 95~99마일의 강속구를 가지고 있는 대학 클로저이다. 그는 두 가지의 변화구를 가지고 있는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모두 평균 이상의 구질로 평가되고 있다. 세 개의 좋은 구질을 가지고 있는 투수는 선발로 먼저 시도되는 것이 보통이고, Kelly도 역시 구단에서 일단 선발로 기용해 볼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다만, 그의 투구 동작은 소위 "max effort delivery"여서 선발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있으므로, 투구 자세에 대한 교정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90마일대 중후반의 강속구를 가지고 몸쪽 승부를 자주 벌이는 스타일은 Adam Reifer와 꼭 닮았다. 사실 Cardinals 팜에는 이런 스타일의 파워피처 릴리버가 꽤 많다. 이제는 메이저리거가 된 Chris Perez를 비롯하여 Adam Reifer, Francisco Samuel 등... 다소 중복투자인 감이 없지 않으나, 젊은 강속구 투수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인기가 있으므로 트레이드 매물로도 괜찮을 것이다.

4. Joseph Bittle, RHP, R-R, U of Mississippi
둘째날의 첫 지명이었는데... 첫날 두 명의 우완 파워피처를 뽑고도(만약 Stock이 투수가 된다면 세명 모두 우완 파워피처이다) 뭔가 부족함을 느꼈는지 또 우완투수 Bittle을 지명했다.

이 지명에서는 Luhnow의 배짱이 느껴지는데... 사실 Bittle은 작년 드래프트에서 Yankees가 2라운드에 지명했다가 그의 어깨 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하여 계약을 포기한 바 있었으며, 올 시즌에도 역시 부상으로 시즌 일부를 결장한 바 있다. 모든 대학 유망주를 통틀어 가장 좋은 커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대학 4년 동안 155.2이닝에서 무려 255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어깨만 괜찮다면 좋은 선택이 되겠지만.. 역시 문제는 어깨 건강이다. 아직 계약이 되지 않았으나, 대학 졸업반이므로 어렵지 않게 계약할 것이다.

5. Ryan Jackson, SS, R-R, U of Miami [계약]
모든 스카우트들이 인정하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지닌 유격수이다. 문제는 방망이가 시원찮다는 것인데.. 작년 타율은 .360이었으나 올 시즌 그의 타격은 .263/.362/.381에 불과하다.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글러브를 가진 유격수가 이런 타격 성적을 냈다면 충분히 괜찮지만, 대학리그에서의 성적이라면 좀 문제가 있다. 타격 실력이 얼마나 발전하는지에 따라 그가 메이저리그 주전 유격수가 될 수 있는지가 결정될 것이다.

6. Virgil Hill, OF, R-R, LA Mission College [계약]
아마도 이번 50명의 지명자 중 가장 흥미로운 유망주일 것이다. 그의 아버지인 Virgil Hill Sr.는 "Quicksilver"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복싱 선수로 84년 LA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며, 이후 WBA 크루저급 세계챔피언을 지냈다. 또한 그의 어머니 Denean Howard-Hill은 육상선수로 88년 서울올림픽 여자 1600m 계주 종목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런 엄청난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올 시즌에 타율 .462에 10홈런, 27도루를 기록하여 타율과 장타력, 주루능력 모두를 인정받았다. 거의 단거리 육상선수 수준의 달리기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벌써부터 현지 Cards 팬들 사이에서 "Quicksilver Jr."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7. Kyle Conley, OF/1B, R-R, U of Washington
대학 졸업반인 파워히터로, 통산 성적은 .303/.401/.635이다. Washington 대학의 홈구장이 투수 친화적이라는 평판을 감안하면 매우 좋은 성적이다. 그는 4년동안 42개의 홈런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Washington대학 역사상 최고기록과 타이이다. 파워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삼진을 덜 먹고 타율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8. Jason Stidham, SS/2B/3B, L-R, Florida State U
원래 2루수 혹은 3루수였던 그는 올해 팀의 사정에 따라 유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수비 레인지가 좁은 관계로 유격수로 계속 뛸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지는 않으며, 마이너리그에서 주로 2루를 볼 것 같다. 올 시즌 .363/.465/.650의 뛰어난 성적으로 팀이 Super Regional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좌타이고 좋은 선구안과 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Daniel Descalso와 비교되는 유망주이다.

9. Nick McCully, RHP, R-R, Coastal Carolina U
대학에서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활약했다. 올 시즌 성적은 73이닝에서 삼진 64개, 8승 1패 평균자책 2.10이다. 90마일대 초반의 패스트볼과 좋은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다. 선발로 뛸 수 있다면 더욱 좋은 선택이 될 것 이다.

10. Hector Hernandez, LHP, S-L, Puerto Rico Baseball Academy HS
푸에르토리코 야구 아카데미 출신(??) 이다. 고등학교 학력으로 인정을 받는 것인지 MLB Draft Tracker에는 고교로 표시되어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푸에르토리코 출신 좌완 투수들 중에서는 가장 좋은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88-90마일의 패스트볼과 좋은 커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11. Alan Ahmady, 1B, R-R, Fresno State U [계약]
Ahmady의 올 시즌 성적은 .326/.428/.520이며, 48 BB/24 K로 볼넷이 삼진보다 두 배 많다는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다. 작년 시즌에는 무려 .380의 타율로 소속팀을 대학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끈 바 있다. 무슨 이유인지 자세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그는 작년과 올해 합쳐 무려 세 번이나 소속 팀으로부터 "규정 위반"을 이유로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재능은 있으나 뭔가 태도에 문제가 있는 유망주인 것 같다.

12. Pat Daugherty, LHP, L-L, Pearl River CC [계약]
Daugherty는 전 메이저리거 Jay Powell의 조카라고 한다. 올해 8이 넘는 ERA로 성적은 매우 좋지 않았으나, 6' 5"(193cm)의 큰 키를 가지고 있으므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지명한 것으로 보인다.

13. Matt Carpenter, 3B, L-R, Texas Christian U [계약]
대학 졸업반으로 올해 성적은 .333/.470/.662에 51 BB/24 K의 좋은 선구안을 가지고 있으며, 좋은 3루 수비와 도루 능력을 가지고 있다.

14. Ross Smith, OF, Middle Georgia College [계약]
Cardinals 스카우트의 아들이라고 한다. 그밖에 별다른 정보가 없다. 스카우트 아들이라 그냥 뽑아준 것일지도 모르겠다.  -_-;;;;

15. David Washington, 1B, L-L, University City HS [계약]
6'5"(193cm), 220 lbs(100KG)의 거대한 덩치를 가진 고졸 1루수이다. 1루 수비가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큰 덩치를 바탕으로 좋은 파워히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6. Daniel Bibona, LHP, L-L, U of California-Irvine
올 시즌 12승 1패에 2.63 ERA를 기록하였다. 그의 패스트볼 구속은 85-87마일에 불과하나,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데 능숙하다.

17. Jonathan Rodriguez, 1B, R-R, Manatee JC [계약]
그는 19세로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다. 올해 200타수에서 .363의 타율에 10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18. Anthony Garcia, C, R-R, San Juan Educational School (HS) [계약]
17라운드에 이어 연속으로 푸에르토리코 유망주를 선택하였다. 좋은 파워를 가지고 있으나 포수로서의 수비는 아직 많이 미흡한 편이다.

19. Travis Tartamella, C, R-R, California State U at LA [계약]
앞의 Garcia와는 반대로,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지닌 포수 유망주로 평가되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301/.364/.506이다.

20. Scott Schneider, RHP, R-R, St. Mary's College [계약]
그는 올 시즌 중 Stephen Strasburg와 선발 대결을 펼쳐서 6이닝 6안타 9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경험이 있다. 75.1이닝에서 67삼진, 21볼넷을 기록하였다.

21. Trevor Rosenthal, RHP, R-R, Cowley County CC
그는 학교에서 투수 뿐 아니라 내야수로도 뛰었던 것 같다. 어쨌든, 구단은 그를 투수로서 드래프트했다. 34이닝에서 48삼진 17볼넷을 기록한 바 있다. 90마일대 초반의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으며 제구력이 좋다고 한다.

22. Joseph Bergman, 2B, L-R, College of Charleston
그의 올 시즌 타율은 .452이고 출루율은 무려 .551에 이른다. 거기에 15홈런과 24도루까지 합치면 꽤 근사한 성적이다. 그가 속한 리그가 그다지 수준이 높은 리그는 아닌 것 같지만... 그렇다고 해도 엄청난 기록이다.

23. Matthew Adams, C, L-R, Slippery Rock U [계약]
그는 타율 .495로 Div II 리그 타격 1위였다. 또한 .566의 출루율은 리그 5위였으며, .853의 장타율은 8위였다.

24. Keith Butler, RHP, R-R, Wabash Valley College [계약]
Butler는 팀의 클로저로 Div II 리그에서 59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동안 볼넷은 15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25. Josh Squatrito, RHP, R-R, Towson U [계약]
대학 클로저. 45 K/8 BB의 인상적인 삼진/볼넷 비율을 기록했다.

26. Christian Beatty, OF, S-R, North Carolina A&T [계약]
올 시즌 성적은 .365/.460/.641이며, 192 타수에서 38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삼진은 29개밖에 당하지 않았다. Baseball America에서는 그의 타격 재능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학교에서 "최고의 운동선수" 상을 2년 연속 받았다고 한다. 이런 교내 상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27. Johnathan Fulino, RHP, L-R, U of Conneticut [계약]
대학 졸업반으로 64.1이닝에서 58 K, 18 BB를 기록했다. 그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지만 셋 다 구위가 별로인데, 로케이션과 투구에 대한 "Feel"로 성적을 내는 케이스이다. 이런 플레이어는 커리어 마이너리거가 될 확률이 높다.

28. Justin Edwards, LHP, L-L, Kennesaw State U [계약]
71이닝을 던지는 동안 64 K, 33 BB를 기록했다.

29. Daniel Calhoun, LHP, L-L, Murray State U [계약]
그는 올 시즌 97이닝에서 85K, 6 BB의 매우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는데, 특히 그의 0.56 BB/9 Inning 기록은 Div I 리그 1위에 해당한다. 11게임의 완투승은 학교 역대 최다 기록이다. 구속은 그다지 빠르지 않으나 네 가지 구질을 섞어 던지며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피칭을 한다.

30. Christopher Corrigan, RHP, R-R, U of Mississippi
그는 학교 규율 위반으로 올해 출장 정지를 먹는 바람에 올 시즌 투구 이닝 수가 8.2 이닝에 불과하다. 90마일대 초반의 패스트볼과 좋은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31. Tyler Bighames, SS, R-R, Estero HS [계약]
여기서부터는 3일째 지명인데, 첫 지명부터 출발이 아주 좋았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꽤 높은 평가를 받는 고졸 유망주로 원래 Oregon 대학으로의 진학이 약속되어 있었으나... Cardinals 구단은 결국 그와 계약하는 데 성공했다.

32. Travis Lawler, RHP, R-R, Midland College [계약]
87-91마일의 패스트볼과 좋은 변화구를 가진 투수로, 6'4"의 큰 키도 플러스 요인이다.

33. Devin Goodwin, SS, R-R, Delta State U [계약]
그의 올 시즌 성적은 .345/.465/.631 이며, 19번의 도루 시도에서 18번 성공했다.

34. David Kington, RHP, R-R, U of Southern Illinois-Carbondale [계약]
올 시즌 37이닝에서 27 K, 19 BB를 기록하였다. 캐나다 출신이다.

35. Andrew Moss, RHP, R-R, Lincoln U [계약]
그는 All-Conference(일종의 대학 리그 올스타)로 선발된 경험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Cards 팬이었다는 것 말고는 별다른 정보가 없다. -_-;;;;

36. Justin Smith, RHP, R-R, Utah Valley U [계약]
유타 밸리 대학은 투수에게 매우 불리한 홈구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의 ERA가 4.73인데 팀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라고 하니 어느 정도 짐작이 된다.) 91.1이닝에서 91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93마일의 패스트볼과 좋은 슬라이더, 괜찮은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다.

37. Richard "The Rock" Racobaldo, 3B/SS, R-R, Mt. Olive College [계약]
그는 올 시즌 .417/.518/.765의 좋은 성적을 올렸으며, 22개의 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38. John Durham, LHP, L-L, Warner Southern college [계약]
별 정보가 없다. -_-;;;;

39. Taylor Terrasas, SS, R-R, Santa Fe Hs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고졸 유망주로 Louisiana Tech 대학에 진학하기로 약속되어 있어 계약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40. Jesse Simpson, RHP, R-R, College of Charleston [계약]
무브먼트가 좋은 86-88마일의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다. 체인지업과 커브를 던질 수 있으나 커브는 좀 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그는 좋은 체구와 투구폼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41. Cale Johnson, RHP, R-R, McKendree U [계약]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8번의 완투를 했으며 5승 3패, 2.15 ERA를 기록했다.

42. Aaron Terry, RHP, R-R, Southern Arkansas U [계약]
60.2 이닝을 던지면서 78개의 삼진을 잡았다. ERA는 2.97이다.

43. Manuel De La Cruz, LHP, L-L, Imperial Valley College [계약]
별 정보가 없다...

44. Kyle Heim, LHP, L-L, U of Iowa [계약]
좌완으로 80마일대 중반의 직구를 가지고 있는 릴리버이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올해 8.2이닝밖에 던지지 않았다.

45. Adam Heisler, OF, L-R, U of South Alabama
올해 .397/.449/.520으로 팀의 타격을 이끌었다. 러닝 속도가 매우 빠르고 외야 수비 범위가 넓다고 한다. 작은 체구도 그렇고... Shane "Sugar" Robinson을 보는 느낌이다.

46. James Klocke, C/RHP, L-R, Southeast Missouri State U
팀에서 포수와 클로저 두 포지션을 맡아 활약했다. 타석에서의 성적은 .394/.484/.654이며 투수로서는 23.2이닝에서 22개의 삼진을 잡으며 7세이브를 기록했다. 포수로서는 좋은 어깨를 가지고 있으나 수비 측면에서 아직 다듬을 부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약을 거부하고 학교를 1년 더 다녀서 몸값을 높이려고 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47. Michael Thompson, RHP, L-R, Bellarmine College [계약]
95이닝에서 118 K, 21 BB를 기록했다. 대학 졸업반이다.

48. Jason Novak, RHP, R-R, UCLA
릴리버로 3년동안 86게임에 출장하여 137.1이닝을 던졌다. 대학 커리어 통산 ERA는 4.98이다. 올 시즌에는 22.2이닝에 나와 24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49. Andrew Hillis, RHP, R-R, Brentwood HS
88-90마일의 패스트볼과 좋은 슬라이더, 그리고 가능성이 보이는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는 고졸 투수이다. 2미터에 가까운 큰 키를 가지고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 기대를 갖게 하지만,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49라운더로 계약을 하기 보다는 대학 진학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50. Tyler Lavigne, RHP, R-R, San Diego State U
Lavigne은 San Diego State 대학에서 Stephen Strasburg에 이어 2선발을 맡아 활약하였다. 올 시즌 성적은 8승 2패 3.05 ERA이다. 그가 어떻게 50라운드가 다 돌 때까지 안 뽑히고 남아 있었는지는 미스터리인데... 역시 자존심 문제도 있으므로 50라운더로 계약하기 보다는 학교를 1년 더 다니는 쪽을 택할 것 같다.


전체적인 느낌은... 일부 작은 무명 학교 출신 선수들은 정보가 좀 부족하긴 하나... 전반적으로 좋은 드래프트를 했다고 생각한다. 발전 가능성이 있는 플레이어들이 많아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이다. 상위 10라운더까지 전부 계약에 성공하고, 여기에 더해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찍은 것으로 보이는 하위 라운더들(39, 46, 49, 50 등)까지 계약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겠다.

드래프트라는 게... 성적만 놓고 보면 심지어 40라운드 대의 늦은 지명자들 조차도 자기 동네, 자기 학교에서는 다 올스타 출신이고, 지역 리그에서 최고 타자 내지는 최고 투수 상을 수상한 선수들이다. 이런 대단한 플레이어들이 모여 드래프트를 통해 1,500명 정도가 걸러지고, 이들이 다시 루키리그에서 AAA에 이르는 6단계의 마이너리그를 거쳐서... 마침내 극소수만이 메이저리그에 올라가게 된다. 만약 6년 정도 지나서 드래프트한 유망주들을 되돌아 보았을 때, 50명 뽑아서 6명 정도가 메이저리거가 되고, 그 중 3명이 주전급으로 성장, 1명은 스타 플레이어가 되었다면 상당히 괜찮은 드래프트 성적인 것이다. 그러니 지나친 기대나 성급한 좌절은 금물. 인내심을 가지고 이들의 성장을 천천히 지켜보도록 하자.
Posted by FreeRedbird
:

2라운드에서 지명한 Robert Stock. 이번에 발표된 계약 완료 명단 중 최상위 지명자이다. USC에서 3년간 포수와 투수를 병행하였으며, 구단은 일단 그를 포수로 키울 계획이다.


2009년 드래프트가 미국시간으로 9일에서 11일에 걸쳐 끝났다.
이틀에 걸쳐 진행하던 드래프트를 3일로 늘린 것은 아마도 MLB 사무국의 장삿속이 아닐까 싶은데.. 3일씩 하니까 늘어져서 오히려 지루한 느낌이었다. 다시 이틀로 되돌리는 것이 나을 듯 하다.

어쨌거나...
드래프트가 끝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구단들과 드래프트 지명자들 간에 사이닝 보너스를 놓고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지명=입단"이나 다름없는 우리나라 프로야구와 달리 메이저리그의 드래프트 지명은 꼭 계약해야 할 의무 같은 것이 없다. 드래프트 지명자가 계약을 거부하고 입단을 하지 않아도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으며, 학교를 1년 더 다니거나 독립리그에서 뛰거나 하다가 다음 드래프트에 다시 참가하면 그만이다. 주로 고졸 지명자들이 계약을 거부하고 대학에 진학하겠다고 구단을 협박하며 높은 사이닝 보너스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며, 레버리지가 별로 없는 대학 졸업반은 상대적으로 계약이 쉬운 편이다. 올해의 계약 시한은 8월 17일이며, 이 시한을 넘기게 되면 구단은 드래프트 지명자에 대한 권리를 잃어버린다. (원래 규정상 시한은 8/15이지만, 15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17일이 시한이 된 것이다.)  [드래프트 규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전 포스트 참조]

3라운드까지의 지명자와 계약에 실패하면 구단은 내년 드래프트에서 해당 라운드의 올해와 같은 순번에 보너스 지명권을 얻게 된다. 하지만 4라운드 이후부터는 이러한 보상 제도가 없으며, 계약에 실패하면 그냥 지명권 하나를 날리게 된다.

Cardinals는 미국시간으로 17일, 즉 드래프트 종료 후 6일만에 50명의 지명자 중 35명과 계약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일주일도 안되어 지명자의 70%와 계약에 성공했다는 것은 꽤 훌륭한 결과이며, 이 35명 중에는 2, 3, 5, 6라운드 지명자 등 최상위 지명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더욱 고무적이다. 이렇게 계약을 빨리 함으로써 구단이 드래프트한 유망주를 날리는 일이 없어질 뿐 아니라, 계약을 빨리 한 만큼 이들이 남들보다 빨리 마이너리그에 투입되기 때문이다. 몇 달이라도 프로 경험을 더 하게 되는 것은 구단에게나 선수에게나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많은 이들이 드래프트에서 Signability(계약 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유망주를 선택하는 것을 비판하곤 한다. 드래프트는 Upside 혹은 Ceiling(성장 가능성) 위주로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백번 맞는 이야기이다. 기왕이면 우수한 유망주를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과연 현실적으로 계약이 가능한가의 여부도 성장 가능성 만큼이나 중요한 문제이다. 계약에 실패해 버리면 아무 것도 얻는 것 없이 손해만 보게 되므로...

다음은 Cardinals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한 드래프트 지명자들의 명단이다.

Robert Stock (C/RHP, 2nd Round)
Joseph Kelly (RHP, 3rd)
Ryan Jackson (SS, 5th)
Virgil Hill (OF, 6th)
Alan Ahmady (1B, 11th)
Pat Daugherty (LHP, 12th)
Matt Carpenter (3B, 13th)
Ross Smith (OF, 14th)
David Washington (1B, 15th)
Jonathan Rodriguez (1B, 17th)
Anthony Garcia (C, 18th)
Travis Tartamella (C, 19th)
Scott Schneider (RHP, 20th)
Matthew Adams (C, 23rd)
Keith Butler (RHP, 24th)
Josh Squatrito (RHP, 25th)
Christian Beatty (OF, 26th)
Johnathan Fulino (RHP, 27th)
Justin Edwards (LHP, 28th)
Daniel Calhoun (LHP, 29th)
Tyler Bighames (SS, 31st)
Travis Lawler (RHP, 32nd)
Devin Goodwin (SS, 33rd)
David Kington (RHP, 34th)
Andrew Moss (RHP, 35th)
Justin Smith (RHP, 36th)
Richard Racobaldo (3B, 37th)
John Durham (LHP, 38th)
Jesse Simpson (RHP, 40th)
Cale Johnson (RHP, 41st)
Aaron Terry (RHP, 42nd)
Manuel De La Cruz (LHP, 43rd)
Kyle Heim (LHP, 44th)
Michael Thompson (RHP, 47th)


조만간 Shelby Miller와 계약했다는 발표를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상위 라운드에서 너무 우완투수에 치중한 감이 있으나(Robert Stock이 만약 포수로 실패하여 결국 투수가 된다면 더욱 그렇다), 팜 디렉터이자 드래프트 총 지휘자인 Jeff Luhnow와 그의 스탭들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대담함을 보여주었다. 1라운드에서 고졸 파이어볼러 Shelby Miller를 지명한 것도 그렇고, 포수와 투수 두 포지션에서 아직은 실적보다는 가능성을 더 보여주고 있는 Stock을 2라운드에서 선택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4라운드에서 선택한 Scott Bittle의 경우 작년 드래프트에서 Yankees가 2라운드에 지명했다가 그의 어깨 상태가 나쁘다고 판단하여 계약을 포기했던 투수이다. 심지어 올해에도 Bittle은 이런저런 부상에 시달리며 여러 게임을 결장해 오고 있었는데, Cardinals는 과감하게 그를 4라운드에서 지명했다. 이 밖에도 중간중간 흥미로운 지명이 많은데, 드래프트 지명자들의 Profile에 대해서는 조만간 따로 정리하고자 한다.
Posted by FreeRedbird
:
Jarrett Hoffpauir(2B)
Memphis Redbirds(AAA)
R/R, 5-9, 175 lb




Jarrett Hoffpauir는 Walt Jocketty 시절의 별로 좋지 않았던 드래프트들 중에서도 특히 허접하기로 악명 높은 2004년 드래프트의 몇 안되는 생존자이다. (앞의 링크를 눌러 명단을 보기 바란다. Cards 팬이라면 한숨이 저절로 나올 것이다...) 6라운드에 지명되어 계약금으로 11만 달러를 받고 입단하였다.

그동안의 성적을 보면...
(자료 : The Baseball Cube)

Year

Team

Lg

Age

Lv

G

AB

R

H

2B

3B

HR

RBI

BB

SO

AVG

OBP

SLG

OPS

2004

NJ

NYPL

21

A-

9

36

8

13

3

0

3

6

3

2

.361

.410

.694

1104

 

PEO

Midw

21

A

62

231

34

62

20

1

5

30

29

21

.268

.363

.429

792

2005

QUA

Midw

22

A

61

227

27

71

16

1

2

28

21

14

.313

.376

.419

795

 

PAL

FSL

22

A+

63

226

23

58

10

1

0

19

32

26

.257

.346

.310

656

2006

SPR

Tex

23

AA

119

393

55

98

20

1

7

46

54

41

.249

.345

.359

704

2007

SPR

Tex

24

AA

61

203

23

70

16

0

7

33

26

18

.345

.420

.527

947

 

MEM

PCL

24

AAA

55

190

27

57

10

0

4

24

29

21

.300

.394

.416

810

2008

MEM

PCL

25

AAA

121

410

48

112

31

1

4

45

49

45

.273

.352

.383

735

2009

MEM

PCL

26

AAA

48

163

22

45

6

0

8

27

15

13

.276

.341

.460

801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599게임에서 .282/.364/.408로 OPS는 772 이다. 이 정도면 middle infielder로는 준수한 성적이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삼진을 당하지 않는 능력인데... 6년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항상 볼넷이 삼진보다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메이저와 마이너를 통틀어 볼넷이 삼진보다 많은 선수는 흔치 않다. 또한 그라운드에서는 항상 최선을 다하는 허슬플레이어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참고로 메이저리그의 스타 2루수 중 한 명인 Orlando Hudson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571게임 .287/.354/.433(OPS 787) 이었다. OPS 772와 787이면 그럭저럭 비슷하다고 말해도 되지 않을까?

Orlando Hudson과 비교될 정도면 A급 2루 유망주이겠지만... 실제로는 Hoffpauir는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 않다. Birdhouse 선정 Cardinals TOP 40 유망주 리스트에서, Hoffpauir는 2006년에 33위, 2008년에 14위에 올랐을 뿐이며, 올해에는 리스트에 들지도 못했다. 그가 뛰어난 유망주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는 2루수로서 수비가 그저 그렇다는 것, 그리고 장타력이 떨어진다는 것(2007년 AA에서 .527의 장타율을 기록한 것은 뽀록으로 보는 것이 대세이다)이다.

마이너리그의 수비에 대해서는 참고할 수 있는 스탯이 많지 않으나... 다행히 Sean Smith의 TotalZone 데이터를 공짜로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Minorleaguesplits) 이 사이트에서 Hoffpauir의 수비력을 보면, 2008년 AAA에서 그의 2루 수비는 대략 150게임으로 환산시 -15 Runs 였다. 수비만으로 1.5승 정도를 까먹는 것이다. OTL...

* 참고 : TotalZone은 UZR과 괜찮은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즉, 쓸 만한 스탯이라는 이야기이다.

Hoffpauir는 2007년의 "대폭발" 이후 그해 겨울에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었다. 그리고나서 1년 반이 흘렀고, 어느새 그의 나이도 26세가 되었지만 아직도 한 번도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적이 없다. 그 사이에 저니맨 middle infielder인 Joe Thurston이나 Brian Barden, 2006년에 드래프트된 Tyler Greene 등이 모두 메이저리거가 되었고, 2008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고작 596 OPS를 기록한 Brendan Ryan도 여전히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있지만, 그는 아직도 기약없이 메이저리그 승격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를 보고 있노라면... 떠오르는 인물이 한 사람 있다. 바로 Bo Hart이다.



Bo Hart : 허슬플레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Bo Hart는 1999년 33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하였고, 2003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였다. 당시 Cardinals의 주전 2루수는 Fernando Vina였으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였다.

2003년 Cardinals의 AAA 팀인 Memphis에는 유망주라고 부를 만한 플레이어가 거의 없었다. 내야진을 구성하고 있던 선수들은 1루에 John Gall(국내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존갈이다), 3루에 Scott Seabol(역시 국내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에서 뛴 적 있는 그 시볼이다. 이미 당시 28세였다.) 이 주전으로 출장 중이었고, 2루와 유격수는 Bo Hart, Marty Malloy, Jason Bowers, Wilson Delgado 등으로 돌려막기를 하고 있었다. 외야에도 역시 Jon Nunnally 같은 30대 저니맨들이 주전으로 기용되었다. 백번 양보해서 당시 25세의 존갈, 26세의 Bo Hart만 "유망주"축에 들 수 있었고, 나머지는 모두 매년 구단을 바꾸는 저니맨들 뿐이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Walt Jocketty 단장 시절의 드래프트는 특히 2000년대 초반 들어 AAA팀조차 제대로 꾸릴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었다.


존갈(왼쪽)과 시볼. 2003년 AAA Memphis Redbirds의 스타플레이어들(?)이었다. 공교롭게도 2006년에 둘 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었다.


Vina의 전력 이탈 후 마땅한 대안이 없었던 구단은 별 수 없이 Bo Hart를 메이저리그 로스터로 승격시켰다. 그해 절반동안 Bo Hart는 .277/.317/.395의 평범한 성적을 거뒀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와 좋은 수비로 어쨌든 2루 주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2004년에는 .154/.214/.154의 참담한 성적을 남기고 결국 팀에서 방출되었다. 지금은 인디 리그에서 뛰고 있는 모양이다.

Bo Hart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63/.337/.396(OPS 733)으로 Jarrett Hoffpauir보다 떨어진다. 특히 선구안 쪽에서 많이 떨어지며, 컨택 능력도 부족하다. 다만 수비 면에서는 Bo Hart가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므로, 다 합치면 결국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Bo Hart와 Jarrett Hoffpauir 모두 둘 다 170cm대 초반으로 야구선수로는 단신지만, 남보다 열심히 뛰는 것으로 단점을 커버해 왔다. 이런 단신 허슬플레이어들은 성적과 상관없이 fan favorite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 Hart와 Hoffpauir 모두 예외가 아니다. 

이렇게 비슷한 두 선수이지만 그들의 커리어는 많이 다르다. Bo Hart는 AAA에 올라온지 반 년 만에 메이저리거가 되어 주전 2루수 자리를 차지했던 데 반해, Hoffpauir는 1년 반이 되도록 기약없이 AAA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로스터 구성을 볼 때, Thurston, Barden, Tyler Greene, Brendan Ryan 중 적어도 2명 이상 한꺼번에 DL로 가지 않는 이상, Hoffpauir의 메이저리그 입성은 앞으로도 힘들 것 같다. 메이저 데뷔는 커녕 올해 시즌 종료후에 40인 로스터에서 짤리고 구단에서 방출될 가능성마저 보인다. 내년 시즌 Memphis 2루수 자리는 올해 AA에서 펄펄 날고 있는 Daniel Descalso에게 돌아갈 것이 거의 확실하므로, 어차피 그의 자리는 없기 때문이다. Descalso의 2009년 시즌 성적은 .328/.398/.526(OPS 924) 이다.


Daniel Descalso. 2007년 3루수로 드래프트되었으나, 구단은 그를 2루수로 전업시켰다. 그의 2루 수비는 마이너리그 코치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Jarrett Hoffpauir가 이렇게 구단에서 외면받고 있는 것은 팜 시스템이 그만큼 발전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Hoffpauir보다 2년 늦게 드래프트된 Tyler Greene이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3년 늦게 2007년에 드래프트된 Daniel Descalso는 바로 밑의 AA에서 맹활약하며 Hoffpauir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AAA에서 그와 키스톤 콤비를 이루고 있는 Donovan Solano는 21세의 젊은 중남미 출신 유망주이다. AAA 로스터 전체를 보아도 투수 2-3명 정도를 제외하고는 저니맨이 없다. 팜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유망주들로 채워져 있는 것이다. 2003년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이다.

일부 팬들은 Cardinals 팜에 "임팩트 있는 유망주"가 없다는 불평을 하기도 한다. 물론 Rasmus가 메이저리그에 올라간 지금 Brett Wallace를 제외하고는 수퍼스타가 될 만한 유망주가 별로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유망주" 자체가 아예 존재하지도 않던 암담한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잊고 있는 듯하다. 최근 몇 년간 Cardinals 마이너리그 시스템은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한 것이다. 팜을 이렇게 바꿔놓은 Jeff Luhnow와 그의 staff들의 공로를 인정해 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드래프트에서 Shelby Miller를 1라운드에서 지명하지 않았던가? 그렇게 바라던 임팩트 있는 유망주를 뽑은 것이다...!! 그래도 불만이 남아있는 것인지?


마지막으로,
Jarrett Hoffpauir의 인생에 좋은 일이 가득하길 빈다. 비록 Cardinals에서 뛰지 못하게 되더라도...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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