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주인장


Athletics Series Recap


8/3 Athletics 8, Cardinals 3

8/4 Athletics 4, Cardinals 2


주중 경기하는 걸 보고 약간이나마 기대를 한 게 어리석었나 보다. ㅎㅎ

리캡이니까 뭔가 쓰고 싶은데 정말 별로 할 말이 없다... 



NL CENTRAL


Cubs 60-51 .541

Cardinals 58-52 .527  -1.5

Brewers 57-56 .527  -4

Reds 52-58  -7.5

Pirates 48-63 .432  -12


잠시나마 지구 1위에 있는 걸 본 것 같은데 꿈을 꾼 느낌이다...

주말 Cubs-Brewers 시리즈에서 Cubs가 스윕하면서 순위표가 이렇게 되었다.


이런 순위, 이런 게임차인데도 유망주를 팔아 Bauer를 지르는 Reds의 패기에 박수를 쳐야 되나?



NL WILDCARD


Cardinals 58-52  +0.5

Nats 58-53

Phillies 58-53


Brewers 57-56  -2

DBacks 56-56  -2.5

Giants 56-56 -2.5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현재 1위다.

남들도 우리 이상으로 못하고 있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Dodgers (시즌 전적 4승 0패) 


팀 성적 

Cardinals  58승 52패 .527 (NL Central 2위, 1.5 게임차)  Run Diff. +19

Dodgers  74승 40패 .649 (NL West 1위)  Run Diff. +172


어려운 시기에 맞이하게 된 Dodgers와의 어려운 원정 3연전이다.

+172...... 이 세상 득실마진이 아니다.

이런 팀을 어떻게 4게임 시리즈에서 스윕한 건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할 따름...



Probable Starters 

Game 1: Michael Wacha at Tony Gonsolin      8/5 22:10 EDT (8/6 11:10 KST)

Game 2: Miles Mikolas at Clayton Kershaw     8/6 22:10 EDT (8/7 11:10 KST) 

Game 3: Jack Flaherty at Dustin May             8/7 15:10 EDT (8/8 4:10 KST)


상대 선발은 1차전과 3차전엔 루키가 나온다.

Dustin May야 전미 TOP 10 급 유망주로 워낙 유명하지만, Tony Gonsolin도 평속 95에 꽤 좋은 커브와 체인지업, 스플리터를 던지는 아주 좋은 선발 유망주이다. 


이미 강력한 메이저 팀에 Gonsolin, May 뿐 아니라 Will Smith같은 좋은 포수 유망주까지 합류해서 내부 전력보강이 착실히 되고 있다. AAA에는 또다른 전미 TOP 10급 유망주인 Gavin Lux가 대기 중이다. 팜에 좋은 유망주가 넘쳐나는데도 올해 데드라인 때 대형 트레이드를 감행하지 않은 LAD 프런트의 자신감이 엿보인다.


부럽다... ㅜㅜ



Dodgers Lineup 예상


1. Joc Pederson, RF       229/321/489, 112 wRC+ 

2. Max Muncy, 2B         258/367/511, 131 wRC+

3. Justin Turner, 3B       286/386/480, 126 wRC+

4. Cody Bellinger, 1B     326/427/674, 179 wRC+

5. A.J. Pollock, CF         251/312/419, 92 wRC+ 

6. Corey Seager, SS       268/345/435, 107 wRC+

7. Will Smith, C            327/382/816, 197 wRC+ 

8. Alex Verdugo, LF       296/344/479, 116 wRC+

9. Pitcher 


벤치 

Matt Beaty, 1B/3B/LF     291/315/489, 110 wRC+ 

Tyler White, INF           091/286/091, 28 wRC+ 

Kristopher Negron, UT   385/429/846, 227 wRC+ 

Russell Martin, C          218/346/299, 80 wRC+ 


불펜 

Kenley Jansen(R, CL)

Pedro Baez(R)

JT Chargois(R)

Yimi Garcia(R)

Joe Kelly(R)

Adam Kolarek(L)

Casey Sadler(R)

Julio Urias(L)


LAD 라인업은 위의 구성 외에도 Beaty가 1루나 LF 자리에 들어가는 버전이 있다. (Pederson, Pollock, Verdugo 중 한 명이 빠진다) 어떻게 라인업을 짜도 상대하기가 깝깝한 건 마찬가지다.


유일한 약점은 Muncy의 2루 수비가 아닐까 싶다. 그쪽으로 강습타구라도 많이 날려 보자. ㅠㅠ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by 주인장

Padres Series Recap


4/6 Padres 5, Cardinals 3
4/7 Padres 6, Cardinals 4

4/8 Cardinals 4, Padres 1 

아... 이 바뀐 티스토리 에디터 진짜 적응이 안된다.. ㅠㅠ

 

스탠딩을 보면 Mariners가 9승 2패로 MLB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렇다. 시즌은 이제 겨우 두 주 지나갔을 뿐이고, 앞으로도 153경기나 남아 있다. 그러나, 가슴 한 켠이 고구마로 가득찬 듯한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 같다. 스윕의 위기에서 Waino가 80마일대 후반의 패스트볼과 커브로 삼진을 쌓으며 승리를 가져오는 모습은 뭔가 짠하고 슬펐다. 또 투승타타와 샤머니즘에 기대해야 하는 것인가...

 

구속만 빠를 뿐 볼질로 빡침과 답답함을 주던 Reyes는 결국 마이너로 강등되었다. 더 망가지기 전에 잘 내렸다고 본다. 여하튼 작년 시즌을 통으로 날린 넘이니 좀 더 시간을 줘 보자. Memphis에서도 멀티 이닝 릴리프로 기용될 분위기이다. 올해는 그렇게 쓰려나 보다. Josh Hader가 부러웠던 것일까. 역할이 무엇이든 간에 제구와 정신줄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선발을 포기한다면 계속 아쉬울 것이다.

 

Reyes도 Reyes지만 Miller의 부진이 심상찮다. 구속은 그럭저럭 작년 비슷하게 나오는데 헛스윙 유도가 되지 않는다. (SwStr% 17년 16.3%, 18년 13.2%, 19년 7.0%) 패스트볼 슬라이더 둘 다 그냥 마구 쳐맞고 있는 총체적 난국이다. Cecil, Holland에 이어 이번에도 똥 밟은 것일까? 우린 왜 계속 똥만 밟는가...

 

타선은 다들 보시다시피 갓이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문장을 쓰는 날이 올 줄이야... .455의 BABIP 같은 것은 외면하도록 하자. Goldy는 2할의 타율에도 불구하고 홈런 5개로 135 wRC+를 기록 중. Marp도 결국 제 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본다. Fowler는? 그냥 지금 하는 모습이 Fowler의 제 자리인 듯. 아마도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먹튀가 될 것이다. 내 돈 아니니 이런 놈은 하루빨리 버리고 호마와 O'Neill을 좀 더 자주 기용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Ozuna는 그렇게 쉽게 포기할 수가 없는데 말이다. Yelich는 저렇게 날라다니고 있는데 우린 하필 왜 이런 녀석을 데려온 것일까. 운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실력이 부족한 것일까...

 

첫 9 게임을 본 소감은, 이 팀은 그냥 5할 팀인 것 같다. 실제로 득실차도 1점이던데, 이렇게 야구하면 희망고문만 하다가 결국 5할이다. Flaherty가 좀 더 효율적으로 투구하는 법을 익히든, Ozuna가 살아나든, 뭐든 변화가 있어야 컨텐더 흉내라도 낼 수 있을 거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Dodger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4승 5패 .444 (NL Central 3위, 3.5 게임차)  Run Diff. +1
Dodgers  8승 2패 .800 (NL West 1위)  Run Diff. +36

우연찮게 최근 Dodgers 경기를 몇 번 봤는데 아주 무서웠다. 특히 빠따가 장난없었다. +36의 득실차는 MLB 전체를 통틀어 단연 원탑이다. 산동네 스윕을 포함해서 현재 5연승 중이다. 하필 이런 팀을 지금 만나게 되다니...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 vs 류현진                        4/9 19:45 EDT (4/10 8:45 KST)
Game 2: Dakota Hudson vs Ross Stripling       4/10 19:45 EDT (4/11 8:45 KST)
Game 3: Jack Flaherty vs Kenta Maeda            4/11 19:45 EDT (4/12 8:45 KST)
Game 4: Michael Wacha vs Walker Buehler     4/12 13:15 EDT (4/13 2:15 KST)

투승타타의 화신 Waino를 빼고 나머지 네 명을 내보내는 홈 4연전이다. 저쪽은 류현진을 시작으로 Stripling, Maeda, Buehler가 예고되어 있다.


첫 경기부터가 험난해 보인다. Mikolas는 올해 두 경기에서 10이닝 동안 4개의 홈런을 허용했는데 (개막전 3피홈런 포함) 상대 타선은 10경기에서 무려 24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쿠어스 빨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정작 Rockies의 팀홈런은 6개에 불과하다... 한편 류현진은 두 경기에서 2.08 ERA, 2.99 FIP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인데, BABIP 등에서 다소 운이 따른 부분도 있으나 일단 볼넷이 전혀 없다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작년 8월의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4이닝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니, 아주 약간의 희망을 가져 본다. 참고로 작년 8-9월 류현진의 등판 중 5이닝을 못 넘긴 경기는 8/21 STL 전이 유일했다.

 

Stripling은 두 번의 등판에서 구속이 많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작년 91.7 --> 올해 89.7) 선발로서의 Hudson은 결국 허육삼 정도 레벨의 투수라고 보는데, 구속이 떨어진 Stripling을 공략하여 점수를 좀 더 내줘야 할 듯. 될까? -_-

 

3, 4차전은 양 팀 선발들의 비효율적인 운영 및 LA 측의 선발 워크로드 관리로 인해 결국 불펜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본다. 이런 시나리오로 가면 이길 수 있으려나? 어째 "이경기는 진짜 잡겠는데" 싶은 느낌이 드는 경기가 없다... ;;;


그러고보면 Wacha가 지금의 Buehler 이상으로 주목받는 영건이던 시절이 있었다. 얼마나 옛날 기억인가 싶어 Wacha의 선수 페이지를 눌러 보니 아직도 겨우 27세에 불과하다!? 이녀석도 그냥 이렇게 꾸역꾸역하는 4-5선발 급으로 전락하기엔 참 아까운 재능이었는데......;;;

 


Dodgers Lineup 예상

1. Joc Pederson, LF         250/389/607, 151 wRC+ 

2. Justin Turner, 3B         300/383/325, 96 wRC+

3. Corey Seager, SS         222/364/361, 94 wRC+
4. Cody Bellinger, RF       455/489/1023, 275 wRC+, 7 HR
5. Max Muncy, 1B            250/361/643, 138 wRC+

6. A.J. Pollock, CF             286/326/405, 92 wRC+ 

7. Kike Hernandez, 2B     367/474/733, 199 wRC+

8. Austin Barnes, C          421/538/789, 224 wRC+
9. Pitcher

벤치
Chris Taylor, UTIL         125/276/292, 60 wRC+
David Freese, 1B/3B      250/471/417, 144 wRC+
Alex Verdugo, OF            438/438/1063, 275 wRC+
Russell Martin, C             417/556/750, 217 wRC+

불펜
Kenley Jansen, RHP (Closer)
Pedro Baez, RHP
Joe Kelly, RHP
Caleb Ferguson, LHP
Dennis Santana, RHP
Scott Alexander, LHP
Yimi Garcia, RHP

Dylan Floro, RHP

 

Dodgers는 4인 벤치, 8인 불펜을 운용하고 있다.

 

Dodgers의 타선 구성은 거의 매 경기 바뀌는 모습을 보여 왔다. 주로 1번에 Pederson이 들어오는 경우와 Hernandez가 기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어느 쪽도 매우 강력하다. 우리는 우완으로 선발진이 구성되어 있으므로 Pederson 1번을 많이 볼 듯하다. Alex Verdugo와 같은 우수한 유망주가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주로 대타로 기용되는 모습에서 이 팀의 막강한 뎁스를 느낄 수 있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by doovy


Brew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8/17  Cardinals   5 : 2    Brewers 
8/18  
Cardinals   7 : 2    Brewers 

8/19  Cardinals   1 : 2    Brewers 

  • 7/30 부터 무려 7연속 위닝 시리즈. 아쉽게 9연승에 실패하고 나서 맞이한 첫 시리즈에서 또 위닝을 뽑아낸 것은 상당히 좋은 흐름이다. 하필 Cards 상대로 제대로 호구를 잡혀있던 Chacin (통산 Cards전 0승 7패, 6.90 ERA) 반기를 들면서 스윕을 놓치긴 했으나, 3경기 연속 상대 타선을 경기당 2점으로 묶은 투수진도 훌륭했고, 광견 Bader와 멍발갓이 이끄는 하위타선의 활약 및 수비로 잡아낸 2경기 모두 그 내용을 칭찬할 만 했다. 경기를 많이 이기고 있기도 하고, 득점 루트도 효율적이다. 

  • 지난 쓰레드에서만 해도 현재 Playoff 진출 확률은 13.9%, 지구 우승 가능성은 2.2%. 최종 기대 승수는 83.5승였는데, 이 모든 확률들이 불과 2주만에 Playoff 확률 47.6%, 지구 우승 가능성 9.1%, 최종 기대 승수 87.1승으로 크게 뛰어올랐다이 수치들의 변동으로 앞날을 예상할 수는 없으나, 점점 멀어져가던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8월 약진으로 다시 불씨를 붙였다는 것 하나로 Shildt는 단순한 interim manager가 아니라 차기 감독 1순위로 떠올랐다. 지역 언론은 물론 Oquendo, DeWitt 까지 나서서 Shildt에게 앞다투어 칭찬공세. 3M의 적폐에 가려서 보이지 않던 팀의 역량이 Shildt 산하에서 발휘되기 시작했으니 당연한 결과이다. 

  • 지는 경기를 효율적으로 지고 있다. 믿기 힘들겠지만 8월 들어 딱 4패 (14승) 을 했는데, 그 4경기 계투 내용을 보면 MM 시절과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 6:7 Loss at PIT (8/3) (Gant-Brebbia-Webb-Hicks)

    • 1:2 Loss at MIA (8/6) (Weaver-Webb)

    • 4:5 Loss vs WSH (8/17) (Weaver-Ross-Cecil-Mayers)

    • 1:2 Loss at MIL (8/19) (Gant-Cecil-Ross-Mayers)

  • 감독이 바뀌고 성적이 올랐다고 모든 걸 감독 덕으로 돌리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되겠으나, 3가지는 짚고 넘어갈만하다 - (i) 더 효율적인 불펜 운용 (위 참조), (ii) 오랜만에 유니폼 사고 싶게 만드는 Harrison Bader의 광견 주루, (iii)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과의 개방형 커뮤니케이션이다. 

  • 올스타전 무렵 Machado 관련 루머가 흘러나왔을 때 "추가 영입 필요없다, 탤런트는 있으니 그냥 더 잘하면 된다" 라고 말했던 것은 비단 Mo단장 뿐이 아니라 Yadi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구슬도 꿰어야 팔아먹듯이 탤런트도 발휘가 되어야하는데, 그걸 뽑아내는데 Shildt가 가장 큰 차이를 만든 점은 소통, 소통, 소통이라고 한다. 역으로 말하면 이전 적폐 체제에서의 얼마나 소통에 대한 기본이 안되어 있었고 분위기가 경직되어 있었는지 알 만하지 않는가? Shildt 체제 등장 이후 이 팀은 매 경기 전에 informal 미팅을 갖고 게임플랜에 관하여 격식없는 논의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뿐 아니라 코치들도 Shildt에게 기탄없이 직언하고 의견을 공유하게 되었으니 당장 올 시즌의 와일드카드 획득 여부를 떠나서, 팀 문화에 큰 변화가 생긴 것만큼은 확실하고, 이게 어찌보면 '18시즌 최대 수확일지도 모르겠다.  


많은 분들이 아마도 그러셨겠지만, 이 팀 팬질 오래하면서 올 시즌과 작년만큼 팀에 정이 안가던 적이 없었다. 퍼포먼스 문제도 분명 있었겠지만, 내가 애정을 가지던 팀이 사람들을 기피하게 만드는 기괴한 종교 공동체로 변모하는 모습이 제일 꼴보기 싫었던 부분이 컸다. 꾸준히 성적을 찍던 팀을 지지한 입장에서 클럽하우스 문화 어쩌구 하는 것은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겠으나 이게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Oquendo가 Shildt에 대한 칭찬을 쏟아내면서 클럽하우스 소통이 얼마나, 어떻게 변했는지 말한 부분을 공유한다. 도대체 예전엔 어땠었는지... 

It improved a lot. Tremendously. The preparation before and during the game is unbelievable. We talk about what might come, who are the hitters coming up, what can we do, what can we not do. We prepare really well. We are kind of on the same page, all the time. That’s what it’s all about.”


-   Oquendo on post-Shildt clubhouse communication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Los Angeles Dodgers 
 성적

Cardinals     68 57패  (NL Central 3위, GB 4.0) / (WC 4위, GB 0.5) Run Differential +56

  Dodgers    67 58패  (NL West 3위, GB 2.0)  / (WC 5위, GB 1.5)   Run Differential +113


※ 2018년 상대전적 9승 1패 STL 우위 (31득점 20실점)


올 시즌들어 처음으로 팀이 잘 "굴러가고" 있고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 한 상황에서 맞이하는 서부 원정 6연전 (3 at LAD, 3 at COL) 으로, 타이트한 레이스를 유지하려면 이 6경기에서 최소 3경기는 가져와야 할 것이다. ESPN 중계가 2경기나 잡혀있는 Dodgers 시리즈까지 잡아내고 8연속 위닝 시리즈를 해내고 Dodgers와의 경기차를 1경기 벌릴 수 있다면 최상의 결과일 것이다. 3경기 중 2경기에서 좌완 선발을 상대하는 만큼 RF 자리의 JoMa와 O'Neill의 컨디션이 중요하다. (O'Neill은 아직 좌투 상대 홈런이 없다)  


타선은 양팀 모두 (8월) 페이스가 좋다. 이미 빡센 라인업에 마차도 넣었으니 당연한 결과다. (NL 순위) 

  • Dodgers: 28 HR (1), 115 wRC+ (3), .795 OPS (2), 19 SB (1), 76R (6)

  • Cardinals: 22 HR (3), 123 wRC+ (1), .823 OPS (1), 10 SB (6), 92R (2)

그런데 불펜이 큰 차이가 난다. 우리는 머리가 돌아가는 수장을 앉히고 이리저리 굴러다니던 구슬들을 꿰어맞추기 시작한 반면, 상대는 Kenley Jansen의 DL행으로 꿰어놨던 구슬들이 다 터져버린 상황. 현재 Dodgers 뒷문은 Scott Alexander/Maeda/Chargois 가 돌려막는 상황이다 (심지어 Stripling도 이번 시리즈 복귀 여부가 불투명하다). 필자가 Dodgers 경기를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Chargois는 클로저감이 아니고 Maeda도 불펜 롤이 익숙한 투수는 아니다. Goeddel와 Axford도 부상으로 나가떨어진 상황에서 Jansen이 돌아오느냐 마느냐는 상대 불펜에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낸다.

  • (8월) Dodgers' Pen: 5.72 ERA (13), 4.51 FIP (10), 1.25 HR/9 (10), Whip 1.29 (7), WPA -1.36 (12) - 3승 7패 3세이브

  • (8월) Cardinals' Pen: 2.24 ERA (1), 3.77 FIP (5), 0.64 HR/9 (3), Whip 1.08 (2), WPA +1.57 (2) - 4승 1패 7세이브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경기시간

 Cardinals

Dodgers

8/20  (19:10 PST / 11:10 KST)

Austin Gomber

(3-0, 2.89 ERA) 

Alex Wood

(7-6, 3.51 ERA) 

8/21  (19:00 PST / 11:00 KST)

Daniel Poncedeleon

(0-0, 2.04 ERA) 

Hyun Jin Ryu

(3-0, 1.77 ERA) 

8/22  (19:00 PST / 11:00 KST)

Jack Flaherty

(7-6, 3.05 ERA) 

Walker Buehler

(6-4, 3.19 ERA) 


  • Gomber는 8월달 들어 가진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4이닝 4실점 - 5이닝 무실점 - 6이닝 무실점으로 점점 투구내용이 더 나아지는 추세. 특히 3경기 중 가장 껄끄러웠을 Nats전에서 무실점을 해준 것은 몹시 인상적이었다. 경기 초반에 커맨드 (특히 패스트볼) 잡는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스타일이라 라인업 처음 돌 적에 유난히 볼넷 허용이 많은 부분 (1st time through lineup - 85AB 14BB/22SO, 5.0 BB/9, 11.0 K/9) 은 앞으로의 숙제. 8월들어 Dodgers 타선은 wRC+ 115, 팀 홈런 (28), ISO (.214), BB% (10.2%) 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어서 Gomber 가 첫 3이닝을 큰 거 허용하지 않고 넘어가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PDL의 커리어 두번째 선발 경기. 첫 경기에서 탁구장 7이닝 노히트 (그리고 워크오프 패배) 라는 충격적인 데뷔전을 치르고 나서 PDL은 줄곧 팀이 이기는 경기에만 (PDL 경기 5연승 중) 등판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Gomber보다 덜 노출된 편이라 플라이볼 투수의 Dodger Stadium 경기이니만큼 상대선발 류현진과 비등비등한 경기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부상에서 3개월만에 돌아온 류는 지난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 0BB/6SO vs SFG) 보았다시피 투구수 제한도 없었고 구속도 최고 92.6마일 (평균 90.4마일)로 시즌 초랑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홈 류현진은 사실 굉장히 무서우나, 위에서 보았다시피 지금 카즈 타선은 평소보다 많이 고무/각성되어 있는 상태이다. Ozuna와 Gyorko는 류 상대로 고자였으며 (각각 6타수 무안타, 12타수 무안타) Yadi (7타수 1홈런) 를 제외하면 장타 뽑아낸 우타자가 전무하다. 이 경기는 Jose Martinez와 Bader에게 걸어본다. 
  • 3차전 Flaherty 대 Buehler는 기대돼는 퀄리티 매치업. 참고로 PDL와 Flaherty 모두 SoCal 출신으로 Dodgers 팬으로 자랐으니 부모님과 친구들 불러놓고 각잡고 던질 것으로 기대한다. Buehler와 Flaherty 모두 최근 페이스는 무쌍난무로, Flaherty가 3경기 3승 0.95 ERA (19이닝 9피안타 2실점 7BB/23SO), Buehler가 3경기 2승 1.47 ERA (18.1이닝 11피안타 2실점 7BB/22SO) 을 기록 중이니 기세싸움에선 누가 우위에 있는지 모를 수준이다. 이런 경기는 솔직히 예상이 잘 안되며 박빙의 투수전으로 몰고가서 상대의 약한 불펜을 빨리 노출시키는게 답인데, Dodgers도 상황이 급한터라 3차전쯤 되면 Jansen이 복귀하지 않을까 싶다.
Dodgers 예상 라인업 (vs LHP)

 B. Dozier 2B         .226 .316 .411 wRC+ 97
 J. Turner 3B         .294 .387 .477     wRC+ 139
 M. Machado SS     .304 .378 .545    wRC+ 145
 M. Kemp LF         .284 .336 .479 wRC+ 120
 C. Taylor CF         .248 .322 .434 wRC+ 107
 C. Bellinger 1B     .259 .346 .472    wRC+ 122
 Y. Puig RF           .268 .326 .474     wRC+ 117
 Y. Grandal C        .245 .346 .484      wRC+ 127
 A. Wood P
 
좌투 상대로 Enrique Hernandez 가 1루수로 들어가는 라인업이 종종 사용되지만 리버스 스플릿이 확연한 Gomber 상대로 굳이 우타자를 넣을려고 노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저 라인업에다가 Joc Pederson, Max Muncy, Hernandez까지 플레잉타임을 찾아줘야하니 CF 자리에 Bellinger 가 들어갈 때도 있고 유격수를 Taylor가 볼 때도 있다. 

Transactions

  • Weaver 불펜행: 드디어 Luke Weaver가 로테이션에서 빠지고 PDL이 대신 들어왔다. 손가락을 베여서 등판을 한 차례 거르고 Nats전에 복귀했는데 영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던 (3.2이닝 7피안타 4실점, 71구) 탓이다. Weaver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5경기 4.43 ERA를 기록 중인데, 이는 투구내용에 비하면 상당히 미화된 수치이다. 경기당 4이닝 정도 (5경기 22.1이닝) 를 소화하면서 피안타율 .351, 6.45 K/9, 3.22 BB/9 을 기록 중일만큼 억지춘향으로 던지고 있어서 여차하면 로테이션에서 쫓겨날 위기였다. 와일드카드 경쟁팀과 벌이는 중요한 일전에서 이렇게 리듬이 안좋은 투수를 내보내는 것은 3M 시절에는 너무도 당연한 매뉴얼이었으나 지금은 생각을 하고 결정을 내리는 매니저가 윗자리에 앉아있으니 이런 변화가 생겼다. Maddux와 Shildt 가 Tyson Ross와 PDL을 스윙맨으로 요긴하게 쓰는 모습을 보면 Weaver도 불펜에서 충분히 좋은 역할 해줄 수 있다. (불펜 세션에서 집나간 커맨드를 찾았다고 한다)
  • C-Mart Munoz 복귀C-Mart 와 Munoz 는 재활을 마치고 이번 3연전부터 불펜에서 대기할 예정. AA볼 스프링필드 경기에서 Waino가 재활 선발 등판하여 2이닝 4K 무실점을 기록했고, C-Mart가 1이닝을 이어던졌으며, Munoz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Munoz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역할이 겹치는 Wisdom이 내려갈 것이고, C-Mart 자리를 만들려면 Gant가 내려갈 가능성이 가장 클 듯. 둘 다 별 일 없으면 확장 로스터 콜업 때나 되야 다시 만날 것이다.
  • Yadi는 현재 27경기 연속 선발 출장 중인데 35세 이상 포수들 중에서는 역대 최장 기록이라고 한다. 1차전은 쉬지 않을지?  
UPDATE
  • 예상대로 Yadi는 1차전 휴식 (프랜차이즈 2위 기록)
  • Jansen 복귀, 1차전부터 불펜 합류 ;;;; Dodgers가 급하긴 급했다.
  • Wisdom 잔류, Munoz 는 검진받으러 STL로 복귀. 아마 다음 시리즈부터 나오지 않을지.
  • 1차전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1. Matt Carpenter, 1B
  2. Jose Martinez, RF
  3. Paul DeJong, SS
  4. Marcell Ozuna, LF
  5. Patrick Wisdom, 3B
  6. Harrison Bader, CF
  7. Kolten Wong, 2B
  8. Francisco Pena, C
  9. Austin Gomber, P


Go Cards!




Posted by Doovy+

by 주인장.


Giants Series Recap


5/19 Giants 6, Cardinals 5

5/20 Giants 3, Cardinals 1 (연장 13회)

5/21 Cardinals 8, Giants 3


5월 5일부터 Braves, Marilns, Cubs를 상대로 8승 1패를 거둘 때에는 의외로 끈끈한 경기력을 보여 주었는데, 지난 주에는 밑천이 드러나면서 1승 4패를 기록했다. 


이 다섯 경기에서, 적어도 선발진은 훌륭하게 제 몫을 했다.


Lynn 6이닝 2자책점

Leake 7이닝 2자책점

Wacha 6이닝 무실점

CMart 9이닝 무실점

Waino 6.1이닝 1자책점


총 34 IP, 1.32 ERA


이렇게 던지고도 한 경기밖에 못 이겼다. 지난 주에도 에러를 6개나 기록한 명불허전의 Cards 수비, 그리고 돌아가면서 실점을 한 불펜 덕분이다. 덤으로 중간에 허접한 주루플레이도 있었다. 올 시즌 많이 보아 온 익숙한 모습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주전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팀 상태가 메롱인 Giants를 상대로 시리즈를 내준 건 좀 너무했다. 2차전 9회 선두타자로 나온 MCarp가 무리하게 3루로 뛰다가 횡사하는 걸 봤을때 "아아 오늘도 망이구나" 싶었는데.. 왜 불길한 예감은 항상 틀리는 법이 없는지... ㅜㅜ



이 시리즈 도중, Peralta와 Piscotty가 DL에서 복귀하고 Adams는 트레이드 되었다. 이 로스터 변동과 관련해서는 이미 별도로 포스팅했으니 여기서는 설명을 생략한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Dodgers (시즌 첫 대결)


팀 성적

Cardinals 22승 19패 .537 (NL Central 2위, 1.5 게임차)  Run Diff. +17

Dodgers 26승 19패 .578 (NL West 3위)  Run Diff. +64


이번 시리즈는 Dodgers와의 원정 3연전이다. Dodgers는 메이저리그 1위의 득실마진을 자랑하는 팀이지만, 같은 지구의 Rockies와 DBacks가 워낙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탓에 지구 3위로 밀려나 있는 상태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at Clayton Kershaw              5/23 22:00 EDT (5/24 11:00 KST)

Game 2: Mike Leake at Rich Hill                         5/24 22:10 EDT (5/25 11:10 KST)

Game 3: Michael Wacha at Kenta Maeda             5/25 22:10 EDT (5/26 11:10 KST)


1차전은 Lynn과 Kershaw가 선발로 예고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Lynn은 린육삼급 투수가 뽀록(2.78 ERA vs 4.46 xFIP, 4.29 SIERA)으로 점수를 안 주고 있을 뿐이라고 보고 있고, 상대가 Kershaw이니, 이 경기는 마음을 비우고 보는 것을 권한다. 글쎄, Cards가 Kershaw에게 좀 강하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Kershaw의 커리어 통산 ERA는 2.36이고 Cards 상대 통산 ERA는 3.18이니 남들보다 약간 더 잘해 왔다고는 할 수 있으나... 여전히 우리가 Kershaw를 공략할 확률보다는 Lynn이 무너질 확률이 훨씬 높다.


2차전과 3차전의 상대 선발투수는 Rich Hill과 Kenta Maeda가 나올 예정인데, 이들은 모두 DL에서 이제 막 복귀했거나(Hill) 복귀할 예정인(Maeda) 투수들이다. 둘 다 올해 우수한 볼삼비를 찍고 있으나 피홈런이 많은 편인데, 이닝이 적어서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이들을 상대로 아무 생각 없이 붕붕거리다가는 두자릿수 삼진을 헌납할 가능성이 높은데, 아직 스태미너가 온전하지 않을 듯 하므로 최대한 타석에서 버틴다는 생각을 가지고 승부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런데 상대 불펜도 막강해서 선발을 내린다고 큰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함정. Dodgers 불펜은 11.13 K/9, 2.70 FIP라는 비현실적인 스탯을 기록 중이다.


Dodgers는 막강한 자금력을 마음껏 활용하여 지난 오프시즌에 팀의 뎁스를 쌓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저렇게 투수들이 DL에 들락거려도, NL 타율 1위 Justin Turner가 DL에 가도, 그다지 흔들림이 없는 무서운 팀이다. 이미 팀 전력이 좋은 상태에서 Cody Bellinger라는 걸출한 신인까지 등장했다. 부럽다. ㅎㅎ


위닝시리즈는 어려울 것 같고 1승은 건지길 기대해 본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개 팀 중에서의 랭킹이다.


Cards도 나름 스탯기준으로 중상위권인 팀인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팀 스탯에서 발리는 모습은 정말 오랜만에 본다. Dodgers는 투수 스탯에서 압도적인 NL 1위이며, 타격에서도 wRC+ 기준으로 Nats에 아주 근소한 차이로 밀려서 2위일 뿐이다.



Dodgers Lineup 예상


1. Logan Forsythe, 2B         295/407/341, 114 wRC+ (DL에서 복귀 예정)

2. Corey Seager, SS            292/392/497, 138 wRC+

3. Cody Bellinger, LF          295/362/653, 163 wRC+

4. Yasmani Grandal, C        299/362/496, 129 wRC+

5. Adrian Gonzalez, 1B       264/328/330, 80 wRC+

6. Chris Taylor, 3B             333/446/583, 176 wRC+

7. Joc Pederson, CF           206/317/324, 80 wRC+ 

8. Yasiel Puig, RF              242/320/430, 100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Scott Van Slyke, 1B/OF     122/234/293, 40 wRC+

Austin Barnes, C              250/368/479, 128 wRC+

Chase Utley, 2B/1B          205/302/289, 66 wRC+

Kike Hernandez, OF         250/319/524, 120 wRC+



그동안 DL에 있었던 Logan Forsythe가 라인업에 복귀할 예정이다. 아마 리드오프로 나올 것이다.


.379의 타율로 NL 1위에 올라 있던 Justin Turner와, 271/314/458의 쏠쏠한 활약을 해주던 외야수 Andrew Toles가 DL에 가 있지만, 이 팀 타선은 여전히 숨이 턱턱 막힌다. 그나마 시즌 스탯 기준으로 Ad Gonzo와 Joc Pederson이 구멍인데 이들도 방심했다간 언제든 홈런을 맞을 수 있는 타자들이다. Puig는 허리 통증으로 주말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지 않았으나, 심각한 부상이 아니어서 아마도 우리 상대로 라인업에 포함될 것이다. Puig 대신 Hernandez가 나와도 여전히 상대하기 괴로운 타선인 것은 똑같다.



아무리 봐도 Dodgers는 Nats와 함께 NL 최강 전력인 것 같은데, 이런 팀이 왜 지구 3위인지 알 수가 없다... -_-;;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by Doovy


D-Backs Series Recap 

(미국시간)


5/25    Cardinals    3 : 2    D-Backs  (연장 10회)

5/26    Cardinals    6 : 4   
 D-Backs 
5/27    Cardinals    4 : 3   
 D-Backs 


연장 10회에 터진 Peralta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메모리얼 데이 특집 1차전을 가져왔다. "팀원들이 배가 고프다고 해서 경기를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는 Johnny Peralta의 간지나는 인터뷰가 도화선이 되었는지 이후 2, 3차전에서도 뒷심을 발휘해 승리를 했는데, 특히 3차전은 사실 글렀다고 본 경기였는데, 엄한 수비로 실망감을 안겨주었던 Heyward가 결정적인 속죄포를 터뜨려준 데 이어 상대 포수 Jordan Pancheco의 악송구로 결승점을 뽑아내며 올 시즌 3번째 스윕을 달성했다 (다른 두 번은 vs Reds, vs Pirates).  Jaime가 부상 복귀 후 첫 승을 신고했다는 것 또한 큰 수확이며, Wainwright과 개인면담을 가진 후 올 시즌 들어 가장 완성도 높은 피칭을 보여준 Carlos Martinez의 호투 역시 반갑다 (GB 13개, Game Score 73). Cardinals는 D-Backs 상대 전적이 최근 10경기 9승1패이다. 


스윕은 기쁘지만 Matt Adams의 시즌 아웃 선고는 치명적이다. Adams를 잃어서 치명적인 게 아니라 야수 Depth가 바닥이 나고 있어서 치명적이다. 좀 씁쓸하지만 Adams가 wRC+ 80, fWAR 0.1를 적립하는 동안 Reynolds가 wRC+ 103, fWAR 0.5를 적립해주었으니 단기적인 전력 손실은 사실상 없다. Reynolds는 우리가 컨텐더 팀이 아니라면 하위팀의 주전 1루를 봐도 괜찮은 선수다. 좌우 스플릿이 심하지도 않고 (좌투 상대로 wRC+ 112, 우투 상대로 wRC+ 104) 최근 3년 우투 상대 성적도 wRC+ 112 --> 91 --> 97 수준이다. 


그러나 아직 시즌은 4개월이나 남았다. 잔여 시즌 내내 Reynolds가 1루에서 장기적 대안이 된다면 가뜩이나 허접한 벤치가 더더욱 보기 힘든 지경이 되어진다. 3루 및 1루에 딱히 백업 대안이 없는데다가, 1루에 Scruggs / Dan Johnson, 혹은 3루에 Dean Anna를 끌어쓰는 걸로 어떻게 버틸텐가. 1/3루 커버가 모두 되는 Reynolds를 다시 벤치로 돌려놔야 이 상황이 마무리될 터. Ryan Howard, Adam Lind, Justin Morneau, 등의 1루 옵션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으며, Daniel Nava, Aramis Ramirez, Travis Ishikawa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Adan Lind는 한창 가격이 비쌀 상황이고, Howard는 Amaro가 연봉 보조를 어지간히 해주지 않을 것 같아서 힘들어 보인다. Mo의 성향과 Rockies 구단과의 우호적인 관계, 페이롤 유동성을 생각하면 Morneau 도 가능성 있어 보인다. (물론 골골거리고 있는 Morneau가 트레이드 칩으로써의 가치를 재증명한다는 가정이 따라줘야...) Nava, Ishikawa 등은 굳이 출혈하면서까지 영입할 필요가 있나 싶다.






Series Preview: Dodgers at Cardinals 
 성적

Cardinals 31 16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59 
  
Dodgers 28 18 (NL West 1)    Run Differential +53


※ 2013년 상대전적 4승 3패 Dodgers 우위 (Cardinals 27득점 30실점)

※ 2014년 상대전적 4승 3패 Dodgers 우위 (Cardinals 14득점 25실점)

상대 로테이션의 쌍포인 Kershaw와 Greinke를 모두 피해가는 천혜의 매치업. 홈 스탠드 중에 꿀같은 하루 휴식일까지 가졌고, 전속계약이라도 한 듯 자주 출연하던 ESPN의 Sunday Night Baseball 스케줄도 피해갔으며, Dodgers의 원정 성적 (7승 11패), Cardinals의 홈 성적 (18승 5패, 리그 1위) 도 긍정적이다. 게다가 홈 3연전에서 만날 투수들 중 가장 위협적인 투수가 기껏해야 Brett Anderson 정도라는 사실은 크게 고무적이다. Ryu 의 시즌 아웃으로 국민 팀 Dodger의 성적은 이제 Pirates와 Rangers 뒤로 밀렸으니 피곤하고 시끄러울 일도 없을 것이다. 아무쪼록 반드시 위닝시리즈를 잡아야 할 것이다.


매치업은 잘 짜여졌다. 3차전을 제외하고는 딱히 뭐 힘들어보이는 경기는 없다. 최근 페이스가 좋은 1차전 선발 Mike Bolsinger를 두들겨 초반 기세를 잡을 수 있다면 무난히 시리즈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며칠 후 (6월 4일~7일) 에 다가올 Chavez Ravine에서의 고달픈 4연전을 생각하면 (Kershaw와 Greinke 모두 등판) 위닝 시리즈는 옵션이 아니라 필수이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5/29                       John Lackey (2-3, 3.18 ERA)     vs     Mike Bolsinger (3-0, 0.71 ERA) 

5/30                   Michael Wacha (7-0, 1.87 ERA)     vs     Carlos Frias (3-2, 5.32 ERA)

5/31                  Carlos Martinez (4-2, 3.54 ERA)     vs     Brett Anderson (2-2, 3.47 ERA)


  • 1차전은 충분히 해볼만하다. 상대 선발 Bolsinger는 메인피치인 커터의 최고 구속이 85-86mph 사이에서 형성되며, Strikeout 피치로 12-6 커브를 구사하는 아주 솜사탕같은 레퍼토리를 지녔다. 속구로 압도할 수 없고 구종도 단순해서 어쩔 수 없이 스트라이크 존 가장자리에 제구를 맞추지 못하면 그냥 털려버릴 수 있는 투수인데, D-Backs AAA에서 8.5%대 BB%를 기록하던 녀석이 갑자기 6.5%의 뛰어난 제구력을 보이며 이를 극복해내고 있다. 체인지업이 제대로 장착이 되지 않아 좌타자 상대에도 애를 먹는다. (올 시즌 4BB 7SO vs L, 2BB 15SO vs R)

  • Bolsinger는 전형적인 Over-throw 딜리버리를 구사하는데 Horizontal-Movement는 허약하나 Vertical Movement는 그럭저럭 쓸만한 편. 덕분에 작년 D-Backs 시절에도 52.4%의 GB%를 기록했고, 변태스러운 성적을 찍고 있는 이번 시즌도 58.3%를 기록하고 있어 땅볼 덕후 모습이 역력하다. 커브 구사율이 무려 50%에 이를만큼 단조로운 투구패턴인데, 대신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유의할 점이다. 이렇게 많이 던지는데 SwStr%가 9.3%에 이르는 것 보면 (Lance Lynn의 커리어 수치와 비슷) 브레이크 각이 좋은 것은 분명하다. 

  • 불과 두 달 전에 D-Backs로부터 거의 버려지다시피 한 Bolsinger는 (현금 트레이드로 입단) 지난 Padres와의 경기에서 리드오프 안타 허용 후 무려 23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8IP 1H 0ER 8K의 인생투를 선사, Dodgers 로테이션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러나 LOB% (잔루율) 이 96.9%에 이를만큼 여태껏 비정상적으로 실점을 억제했으며, 바꿔말하면 어느 정도 맞을 때가 되었다. Mattingly를 비롯해서 Dodgers 스태프들 모두 Bolsinger의 Ceiling을 확실히 알고 있을 것이기에 조금 맞아가는 듯 싶으면 여태껏 찍은 스탯이 무안할만큼 빠른 훅이 들어와 Juan Nicasio 로 바뀔 것으로 본다. 

  • 결국 1차전은 Lackey 만 평소 하던대로 해주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정직한 딜리버리 + 종으로 떨어지는 브레이킹볼 + 단순한 레퍼토리 프로필의 27세 늦깎이 우완투수한테 설마 3점도 못낼까. 우려되는 것이 있다면 장타허용률이 제자리를 찾아갈 Lackey가 NL 홈런 1위 타선에게 (팀 홈런 60개, SLG .451) 얻어터지면서 경기가 산으로 가는 시나리오인데, 이렇게 되면 요새 강력한 Dodgers 불펜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천적과도 같은 Carl Crawford가 부상으로 전력 이탈이라는 점과 최근 3경기 투구수가 105-76-68에 불과한데다, 5일 휴식 후 등판하는 경기라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없다는 점은 Lackey에게 호재이다.

Lackey vs. Dodgers
  • Andre Ethier - 16AB 4H 1D
  • Adrian Gonzalez - 17AB 6H 1D.353/.389/.412
  • Howie Kendrick- 18AB 4H 
  • Jimmy Rollins - 11AB 1H 
  • Juan Uribe - 23AB 6H 4D
  • Carl Crawford - 48AB 23H 3D 2HR 9RBI .479/.479/.708
  • "맞을 때가 되었다" 는 말은 던지는 경기마다 승리를 가져다주는 2차전 Wacha에게도 적용이 되는 말이긴 한데 (Wacha 경기에서 팀 9승 무패), 미숙한 상대 선발 Carlos Frias를 생각하면 이 경기 또한 부정적인 전망은 어렵다. Wacha는 데뷔 이후 정규시즌에서 Dodgers 를 상대로 던져본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으나, 우리 모두 2013 NLCS의 MVP가 누구였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NLCS 2차전 6.2IP 5H 0ER 1BB 8K, 6차전 7IP 2H 0ER 1BB 5K). 

  • 물론 2년전에 비해 라인업이 많이 바뀌어서, 이번에 붙을 Dodgers 선수들 중 Wacha를 상대해본 선수들은 Adrian Gonzalez (6AB 0H 1BB 2SO), Andre Ethier (4AB 0H 3SO), A.J. Ellis (6AB 2H) 정도가 고작이다. 

  • 2차전 상대 투수 Carlos Frias는 지난 Padres전에서 4IP 12H 10ER 2BB 0SO, Game Score -4점이라는 희귀한 기록을 작성하며 망신을 당했다. 그 전 2경기에서 6IP 1ER, 6IP 3ER 로 사람답게 던졌으니 명예회복을 하겠다고 기를 쓰고 덤빌 것으로 보인다. 최고 97mph, 평균 95.7mph까지 나오는 빠른 패스트볼 + 90mph에서 형성되는 커터 + 마이너 시절 20/80 스케일에서 55까지 받았던 슬러브를 구사하는 등 Make-up 자체는 나쁘지 않고, Padres 전 참사를 제외하면 그렇게까지 얕잡아 볼만한 투수는 아니다. 다만 좌타 상대로 .386/.438/.535 로 털털 털리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넉넉히 3~4점 이상 뽑아낼 수 있는 상대라고 본다. 

  • 3차전의 Brett Anderson은 "(건강만 하다면) 리그 최고의 그라운드볼러" 라는 평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지난 Braves전에서 무려 18개의 땅볼을 유도하며 7IP 7H 2ER로 잘 던졌으며, 5월달 ERA 2.12에 불과할만큼 페이스가 좋다. 4월에 비해서 모든 구종의 구속이 1마일 가량 올라간 상태이다. (포심 91-->92, 싱커 90-->91, 슬라이더 82-->83).

  • 대놓고 싱커로 땅볼을 유도하는 스타일이라 (시즌 GB 68.4%, 커리어 56.6%) 컨택트할려고 달려드는 우리와 상성이 좋은 투수가 아니며, 상대해 본 타자들도 적다 (Bourjos 10AB 1H, Peralta 9AB 1HR). 올 시즌 LD%가 12.7%에 불과할만큼 정타를 피해가고 있는데, 투구수가 많다는 약점을 파고들지 않는다면 (7회에 마운드에 올라본 것이 올 시즌 2차례에 불과) 땅볼만 20개 치고 8이닝을 헌납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3차전은 Anderson 상대로 3득점 이상이 힘들 것으로 예상하기에 정신 좀 차린 Martinez가 최대한 오래 버텨주길 바랄 뿐이다.

  • Martinez는 지난 등판에서 jdzinn님의 분석을 읽기라도 한 듯 포심보다 투심을 더 많이 던지는 변화를 통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총 97구 중 포심 27개, 투심 33개, 체인지업 15개, 슬라이더 22개를 던졌는데, Martinez가 포심보다 투심을 더 많이 던졌던 경기는 지난 경기가 처음이었다. 결과는 13개의 땅볼과 무실점, 그리고 8개의 탈삼진이었으니 이 방향으로 쭉 나가는게 좋을 것이다.

Statistics

팬그래프에서 새로 제공하는 Hard % (강타 생산률? 정도로 해두자) 로 봤을 때 Cardinals은 Dodgers에 크게 뒤지지 않고, 다저스가 엄청난 Powerhouse인 것은 맞지만 전반적인 득점력에서의 갭이 생각보다 크지는 않다. 상대는 홈런에 극히 의존하는 팀, 우리는 홈런을 잘 제어하는 것으로 유명한 팀이니 묘한 대결이다. 

 

 LAD 

 STL 

 HR/FB

15.8% (ML 1위) 

 9.0% (ML 26위)

 wRC+

120 (ML 1위)

 103 (ML 7위)

 ERA

3.45 (ML 4위)  

3.45 (ML 4위) 

 LD%

 22.1% (ML 8위)

21.5% (ML 12위)

 ISO

 .192 (ML 1위)

.136 (ML 19위) 

 Hard%

30.7% (ML 4위)

30.5% (ML 5위) 


불펜 용호상박


 

 LAD 

 STL 

 Bullpen ERA

2.60 (ML 4위) 

 2.2(ML 3위)

Bullpen FIP

2.45 (ML 1위)

 3.18 (ML 5위)

 HR/FB

5.2% (ML 2위)  

5.5% (ML 3위) 

 Innings Pitched

 131.1IP (ML 26위)

147.1 IP (ML 9위)

 Whip

 1.11 (ML 4위)

1.22 (ML 10위) 

 K/BB

3.37 (ML 2위)

2.55 (ML 10위) 


Dodgers 불펜은 Pedro Baez, Chris Hatcher, Yimi Garcia 등 무서운 구속과 K/9을 자랑하는 투수들이 Kenley Jensen이 나오는 9회까지 다리를 놓아주고 있다. K/9 수치만 보면 굉장히 버거운 투수들이다.

  • Kenley Jansen - 16.20
  • Yimi Garcia - 14.85
  • Pedro Baez - 12.91
  • Juan Nicasio - 12.36
  • Chris Hatcher - 10.67
  • Sergio Santos - 10.13          

양팀 모두 불펜진이 잘 버텨준 덕에 시즌 초반을 수월하게 났으나, 지금 상황만 보면 이로 인해 똑같은 종류의 곤경에 빠진 처지이다. Cardinals는 Walden의 이탈 이후로 불펜 과부하 문제가 불거졌으나, Garcia가 복귀하고 Martinez가 살짝 정신을 차리면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반면 Dodgers는 Kershaw/Greinke 가 등판하지 않는 경기에서의 불펜 소모 문제가 여전하며, Bolsinger가 8이닝 인생투를 해주길 매번 기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겉으로 봤을 때 Dodgers 불펜이 우리보다 더 강력해보이지만, (삼진은 확실히 더 잘 잡는다), 에이스 없이 이번 시리즈를 맞이하는 Dodgers의 상황만 보면 그다지 우리가 쫄 것도 없다. 최근 7일간의 이닝소모만 따지면 Cardinals 불펜은 14이닝을 던지며 피안타율 0.250, Dodgers 불펜은 15이닝을 소화하며 피안타율 0.254였으니 대동소이하다. 선발 매치업상의 우위를 십분 활용해 상대 불펜의 위력을 절감시켜야 할 것이다.


 

 

 

 

 

 

 

 

 

 

 


Players to Watch


Joc Pederson


시즌 전 ROY 유력 후보였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스윙도 예쁘고 장타력도 좋은게 운동능력을 업그레이드한 (전성기) Ethier 2.0 같다. 진짜 ROY를 탈 기세로 질주 중이며, 2달만에 12HR에 .263/.392/.553이라는 무서운 성적을 내고 있다. 5월달 타율은 .242에 불과하지만 이번 달에만 홈런을 무려 8개를 쳤고, 최근 Braves 3연전에서 13타수 7안타로 타격감이 몹시 상승세이다. 홈런 12개중에 볼카운트 0-2에서 친 게 무려 4개. 이번 시리즈에서도 무난히 리드오프로 출장할 듯 싶으며, 우리 투수들에게 이번 시리즈 최대 과제가 될 것이다. Carlos Martinez와의 상성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본다. 















Miscellaneous

  • Matt Holliday 의 연속 출루 행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시즌 개막 이후 43경기 연속 출루로, 이 부문 프랜차이즈 기록인 Pujols의 41경기 (2008) 기록을 가볍게 제쳤고 이제 메이저리그 기록에 도전 중이다. ML 최장 기록은 1999년 Derek Jeter의 (시즌 개막 이후 첫) 53경기 연속 출루이다.

  •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해있던 Jon Jay가 이번 시리즈부터 DL에서  복귀한다. 안 올라와도 되는 거 맷돼지 부상 때문에 올라왔다가 괜히 버스만 두 번 타게 된 멤피스 포수 Ed Easley만 불쌍하게 되었다. 콜업은 2번째인데 아직 한 번도 필드에 나가본 적이 없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St. Louis Cardinals 90승 72패 (NL Central 1위) Run Diff. +16

Los Angeles Dodgers 94승 68패 (NL West 1위) Run Diff. +101


Game 1: Cardinals 10, Dodgers 9

Game 2: Dodges 3, Cardinals 2


- upcoming matchups -

Game 3: John Lackey vs 류현진

Game 4: Shelby Miller vs Dan Haren Clayton Kershaw

Game 5: Adam Wainwright @ Clayton Kershaw  Zack Greinke (if necessary)


Game 2 Recap


의외의 대량득점 경기로 흘러간 1차전과 달리, 2차전은 우리가 예상한 대로 저득점 투수전으로 진행되었다. 단지 결과가 의도한 바와는 달랐을 뿐. 양 팀 선발들이 호투하고 나면 상대 불펜을 공략하고 우리 불펜으로 지켜서 이기는 것이 아마도 가장 유력한 승리 시나리오인 것 같은데, 상대 불펜 공략까지는 성공했으나 우리 불펜도 Kemp에게 홈런을 허용하여 무너지고 말았다. 이런 게임 시나리오가 성공적으로 전개되려면 기초적인 플레이에서 오류가 없는 탄탄한 야구를 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Wong의 허술한 태그로 병살이 성립되지 않으면서 후속안타로 2점째를 내준 장면이 뼈아팠다. 반면 상대는 유격수 자리에 대수비로 들어간 Rojas가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우리의 추가득점을 저지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피홈런도 피홈런이지만 이런 기본기의 차이가 1점차 패배를 만든 것 같다.


Wong 녀석은 이날도 Greinke의 노히터를 2루타로 깨뜨리는 등 좋은 히팅 툴을 보여주고 있으나, 수비나 주루에서 가끔 엄한 짓을 하여 중요한 상황에서 신뢰하기가 좀 어렵다. 3차전에서는 다시 좌완 선발을 만나게 되니 1차전처럼 코사마가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코사마는 어디로 튈 지 종잡을 수 없는, 더욱 위험한 존재라는 것이 함정이다.



Game 3 Preview: Cardinals vs Dodgers, series tied 1-1

Busch Stadium, 10/6 21:07 EDT (10/7 10:07 KST)


Probable Starters

John Lackey(R) vs Hyun-Jin Ryu(L)



정규시즌 성적을 보면, 류현진이 더 낫다. 올 시즌 150이닝 이상 던진 투수들 중, 류현진의 FIP는 7위, xFIP는 12위에 랭크되어 1선발급 활약을 해 왔음을 알 수 있다. 같은 기준으로 보면 Lackey의 FIP는 56위, xFIP는 33위에 해당한다.


Lackey가 앞서는 것이 있다면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이다. Lackey는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7시즌 19경기(16번 선발 등판)에 나와 104 이닝에서 3.03 ERA, 3.12 FIP, 3.82 xFIP를 기록 중이다. 104 이닝은 현역 투수 중 CC Sabathia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투구 이닝수이다. 경험이 정말 도움이 될까? 실제로 그럴 수도 있다고 한다. 5년 이상의 포스트시즌 경험을 가진 선수들은 그렇지 않은 선수들보다 포스트시즌에서 더 좋은 활약을 했다는 데이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Hardball Times의 "Does experience matter in the postseason?", "Do experienced players perform better in the postseason?"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1946년부터 2008년까지 7게임 짜리 시리즈 전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5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투수는 포스트시즌에서 정규시즌 대비 RA9가 0.08 감소하지만, 5년 미만의 경험을 가진 투수는 0.38 증가하더라는 이야기이다. 엄밀한 분석이라고는 할 수 없겠으나, 그런 데이터가 존재하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또다른 변수는 말할 것도 없이 류현진의 컨디션이다. 9월 12일 SF전에 나와서 한 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것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다. 시뮬레이션 피칭 결과는 별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실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는 미지수이다.


류뚱이 100%의 컨디션을 보일 수 있다면, 이 경기를 이기기는 꽤 힘들 것이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변수(경험차, 컨디션)를 감안하면, 경기 당일 두 선발투수의 갭은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 홈으로 돌아왔으니, 정신줄 놓지 말고 기본기에 충실한 야구를 해야 할 것이다. 잡아야 할 공을 반드시 잡고, 루상에서 더 가아 할 때와 멈출 때를 구분할 줄 아는 그런 야구 말이다. 2차전과 같은 저득점 경기, 대략 3-2 승리를 전망해 본다.


객관적 전력으로는 여전히 타선의 화력에서 앞서는 Dodgers가 우위이지만, 여기는 홈이다. 매치업과 구장에서 모두 불리했던 1, 2차전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온 것은 나쁘지 않았다. 5차전까지 가서 상대가 Kershaw와 Greinke를 모두 투입하면 무척 힘든 상황이 될 것이므로, 어떻게든 홈에서 시리즈를 끝내도록 하자. 3차전만 잡는다면, 4차전에서 끝낼 수 있는 확률은 꽤 높다고 본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by 주인장.


NL Championship Series

St. Louis Cardinals  97승 65패(NL Central 1위) Run Diff. +187

Los Angeles Dodgers  92승 70패(NL West 1위) Run Diff. +67


Game 1: Cardinals 3, Dodgers 2

Game 2: Cardinals 1, Dodgers 0

Game 3: Dodgers 3, Cardinals 0

Game 4: Cardinals 4, Dodgers 2


홈에서 2승을 거두고 기분좋게 이동한 것 까지는 좋았으나, 3차전은 류현진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와 마치 뇌를 홈구장에 두고 온 것 같은 수비/주루 본헤드 플레이가 시너지를 발휘하여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렇게 적에게 모멘텀이 넘어가는 듯 했으나, 다행히도 4차전에서는 Lynn이 5.1이닝 2실점으로 꾸역꾸역 막아주는 동안 돼지를 제외한 맷 형제가 Nolasco를 공략하여 초반에 리드를 잡았고, 이를 잘 지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물론 Sugar가 대타 홈런으로 귀중한 추가점을 내준 것도 언급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이 홈런은 2006 NLCS에서 So Taguchi의 홈런 만큼이나 뜬금없는 것이었는데, 그만큼 상대에게 준 심리적 데미지도 컸을 것이다.


이 경기에서 가장 중요했던 무브는 MM이 6회에 대수비로 코사마를 투입한 것이다. 코사마는 6회에 Uribe의 깊숙한 3유간 타구를 잡아 병살로 연결시켰고, 7회에는 2루타를 치고 나간 Punto가 방심하는 틈을 타서 잽싸게 2루에 들어가 픽오프를 성공시켰다. 두 플레이 모두 상대의 추격 의지에 얼음물을 끼얹은 것이었다. 오늘 Lynn의 훅을 다소 길게 가져가긴 했으나, 어쨌든 플옵 들어와서 MM의 경기운영은 정규시즌 때에 비해 훨씬 매끄러운 느낌이다.



Upcoming Pitching Matchups

Game 5: Joe Kelly at Zack Greinke

Game 6: Michael Wacha vs Clayton Kershaw (if neccessary)

Game 7: Adam Wainwright vs 류현진 (if neccessary)


특별한 변동은 없으며, 5차전부터는 앞에서 한 번씩 만났던 선발 투수들의 리매치가 이어진다. 3승 1패로 앞선 마당에 시리즈를 길게 끌고 가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 어디에서 끊느냐가 관건이 되겠다.


Game 5

Dodger Stadium, 10/16 16:00 ET (10/17 5:00 KST)


Probable Starters

Joe Kelly(R) 124 IP, 5.73 K/9, 3.19 BB/9, 51.1 GB%, 2.69 ERA, 4.01 FIP, 4.19 xFIP, 0.4 fWAR

Zack Greinke(R) 177.2 IP, 7.50 K/9, 2.33 BB/9, 45.6 GB%, 2.63 ERA, 3.23 FIP, 3.45 xFIP, 2.9 fWAR


우리의 선발은 1차전에서 Ramirez를 맞힌 뒤로 갑자기 수백만의 안티를 거느리게 된 페라리이다. 1차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아 줬는데,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내야 수비가 가장 좋은 라인업을 내는 것이 어떨까 싶다. 즉 코사마를 유격수로, DD를 3루수로 선발 출장시키는 것이다. 후리세는 어제 오늘 뛰는 모습을 보니 상태가 영 아닌 것 같다.


Greinke는 1차전때 언급했던 것처럼 항상 기분 나쁜 녀석이다. 2년 전에 그렇게 찌질하던 녀석이 LA에 가서 어울리지도 않는 상남자 소리를 듣고 있으니.. 그저 웃지요. 이번엔 제발 좀 털어 주자.


비록 6, 7차전이 홈경기이고 Wacha와 Waino가 차례로 등판할 예정이지만, 상대 선발인 Kershaw와 류현진도 정말 힘든 투수들이다. 작년에도 3승 1패까지 잡아놓고 시리즈를 날린 기억이 있지 않은가? 상대에게 추격의 빌미 같은 것을 주지 말고, 아예 이대로 LA에서 시리즈를 마무리지었으면 한다. 가능하다면 Waino와 Wacha를 월드시리즈 1, 2차전에 내보내는 쪽이 더 좋지 않겠는가? ^^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by 주인장.


NL Championship Series

St. Louis Cardinals  97승 65패(NL Central 1위) Run Diff. +187

Los Angeles Dodgers  92승 70패(NL West 1위) Run Diff. +67


Game 1: Cardinals 3, Dodgers 2

Game 2: Cardinals 1, Dodgers 0


NLCS의 첫 두 경기는 1승 1패도 괜찮다 싶을 정도의 어려운 매치업이었으나, 모두 짜릿한 1점자 승리를 거두고 2승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 숨막히는 투수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찬스를 누가 더 잘 살리느냐의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5세 이하의 루키들이 주축인 투수진이 고비 때마다 병살 내지 삼진을 이끌어내고 있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이 꼬꼬마들을 그때그때 마운드에 올라가서 다독여가며 투수와 수비를 지휘하고 있는 Yadi는 정말 포수가 경기를 지배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Upcoming Pitching Matchups

Game 3: Adam Wainwright at 류현진

Game 4: Lance Lynn at Ricky Nolasco

Game 5: Joe Kelly at Zack Greinke

Game 6: Michael Wacha vs Clayton Kershaw

Game 7: Adam Wainwright vs 류현진


궁지에 몰린 Mattingly가 Greinke와 Kershaw를 한 경기씩 땡겨 쓰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냥 순서대로 4차전에 Nolasco를 내보내기로 한 모양이다. 우리는 4차전에 Lynn을 내세우기로 했는데, Miller보다 Lynn이 정말 나은 옵션인지는 모르겠다. MM에 의하면 9월에 Miller의 구위가 많이 죽은 것이 주 이유인 것 같은데, Lynn도 NLDS때 던지던 모습을 생각하면 그닥 나을 것은 없었던 것 같다. 1차전 때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것을 가지고 Lynn이 낫다고 판단한 것일까? (아니길 빈다...) 어차피 둘 다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므로, 이들 둘은 나오는 순서만 다를 뿐 그냥 1+1로 생각하는 것이 맞을 듯.


Game 3

Dodger Stadium, 10/14 20:07 ET (10/15 9:07 KST)


Probable Starters

Adam Wainwright(R) 241.2 IP, 8/16 K/9, 1.30 BB/9, 49.1 GB%, 2.94 ERA, 2.55 FIP, 2.80 xFIP, 6.2 fWAR

류현진(L) 192.0 IP, 7.22 K/9, 2.30 BB/9, 50.6 GB%, 3.00 ERA, 3.24 FIP, 3.46 xFIP, 3.1 fWAR


3차전은 잘 알려진 대로 Waino와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한다. 비록 국내 언론이 지나치게 류현진 위주의 시각으로 시즌 내내 편파적인 보도를 하면서 다른 팀 팬들에게 반감도 많이 샀지만, 위의 스탯을 냉정하게 바라본다면, 류현진은 무척 훌륭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보냈다고 할 수 있다. 류현진의 성공 비결은 Waino와 똑같다. 즉, 삼진 많이 잡고, 볼넷 적게 내주고, 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하는 것이다. 단지 Waino보다 삼진을 좀 덜 잡고, 볼넷을 좀 더 내주다보니, ERA나 FIP가 좀 떨어지지만, 저 정도면 충분히 우수한 스탯이다. 특히나 올시즌 내내 좌완에게 고전해 온 Cards 타선이고, 그나마 좌완에 강한 Craig마저 없는 것을 감안하면,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다행인 것은 우리가 불펜에서 상대에 비해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벤치가 다소 약하다는 약점이 불펜의 강함으로 상쇄되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벤치도 Mattingly가 계속 중요한 순간에 Michael Young을 투입하고 실패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서 그닥 차이가 없어 보인다. 3차전 역시 저득점의 투수전이 예상되는데, 공을 많이 봐서 류현진을 최대한 빨리 끌어내리고 불펜/벤치 대결로 유도하면 아마도 Mattingly가 또 자멸할 것이다. 오죽하면 ESPN의 시리즈 프리뷰(insider only)에서 Dodgers의 X-Factor로 Mattingly를 꼽았겠는가? 현역시절의 Mattingly는 정말 훌륭한 선수였지만... 그동안 우리가 많이 보아 왔듯이, 좋은 선수가 좋은 감독이 된다는 보장은 없는 것 같다.


5, 6차전에서 Greinke와 Kershaw를 또 만날 경우, 시리즈의 향방은 알 수 없다. 상대가 앞으로도 계속 고비마다 병살타나 치고 삼진만 먹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주자가 자꾸 나가면 결국은 점수가 나게 마련인 것이다. 2승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지금, 아예 LA에서 시리즈를 끝낸다는 각오로 3, 4차전에 임해야 할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by 주인장.


NLDS Recap


Game 1: Cardinals 9, Pirates 1

Game 2: Pirates 7, Cardinals 1

Game 3: Pirates 5, Cardinals 3

Game 4: Cardinals 2, Pirates 1

Game 5: Cardinals 6, Pirates 1


시즌 내내 선두다툼을 벌였던 해적떼와의 NLDS는 결국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Wainwright의 1실점 완투에 힘입은 Cards의 승리로 끝났다. 5차전은 이상하리만치 긴장감이 들지 않았는데, 물론 Waino가 등판하는 홈경기라는 것도 이유였겠지만, 어쩌면 우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마지막 한 경기에 시즌의 운명이 결정되는 이런 상황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것일지도 모르겠다. 지난 3년간 이 팀은 소위 "elimination game"을 9번 치렀고, 8번 승리했다. 유일한 패배는 작년 NLCS 7차전에서 Giants에게 진 것이었다.


2000년 이후 Cardinals는 14시즌 동안 올해 포함 10번이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그 중 8번은 NLCS에 올라갔다. 요즘 우리는 무의식 중에 마치 플레이오프를 당연한 것처럼 느끼는 것 같다. 3년 연속 NLCS 진출이라는 것은 참 대단한 성과인데 말이다.


We’re spoiled, really. Watching postseason baseball and experiencing the thrills and the triumphs of October is no longer a privilege in St. Louis. It is a way of life, a part of the cityscape, and a cherished tradition that rarely fails to raise spirits and cause hearts to flutter.

      - Bernie Miklasz, St. Louis Post Dispatch



양 팀 감독은 시리즈 종료 후 서로 상대방에게 경의를 표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감독 뿐 아니라 선수들도 신사적인 매너로 게임에 임해서, 이런저런 개드립을 일삼으며 입으로 야구를 하려고 했던 2011 Brewers 등과는 사뭇 다른 좋은 인상을 주었다. 무려 21년간의 연속 루징 시즌을 마감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Pirates 구단과 팬들에게 주인장도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 우리가 떨어뜨린 상대방에게 차마 "축하한다"는 말까지는 못 하겠으나, 어쨌든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 주고 싶다.


이 시리즈는 결국 다섯 경기 모두 선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Lynn이 털리고 Cole에게 완벽하게 막힌 2차전과 Liriano를 공략하지 못한 3차전은 패했고, Waino와 Wacha가 호투한 1, 4, 5차전을 이겨서 NLCS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따가 또 언급할 기회가 있을 것 같은데, 벤치가 허접한 지금 전력으로는 경기 후반에 딱히 무슨 변화를 주기가 힘들기 때문에, 선발의 호투를 바탕으로 초중반에 리드를 잡지 않으면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NL Championship Series

St. Louis Cardinals  97승 65패(NL Central 1위) Run Diff. +187

Los Angeles Dodgers  92승 70패(NL West 1위) Run Diff. +67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전국민의 성원을 등에 업고 있는 LA Dodgers와의 대결이다. Dodgers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할 필요는 전혀 없을 것이다. Dodgers의 팀 분석이나 Dodgers의 입장에서 바라본 NLCS 프리뷰는 아마 인터넷에 1000개 이상 있지 않을까? ㅎㅎ 다른 게시판이나 블로그, 혹은 해외야구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NLCS Pitching Matchup

Game 1: Joe Kelly vs Zack Greinke

Game 2: Michael Wacha vs Clayton Kershaw

Game 3: Adam Wainwright at TBD (류현진/Nolasco)

Game 4: TBD(Miller/Lynn) at TBD (Nolasco/류현진)


현재 Cards는 3차전 선발까지를 예고했고, Dodgers는 2차전 선발까지만 발표한 상태이다.


Game 1

Busch Stadium, 10/11 20:37 ET (10/12 9:37 KST)


Probable Starters

Joe Kelly(R) 124 IP, 5.73 K/9, 3.19 BB/9, 51.1 GB%, 2.69 ERA, 4.01 FIP, 4.19 xFIP, 0.4 fWAR

Zack Greinke(R) 177.2 IP, 7.50 K/9, 2.33 BB/9, 45.6 GB%, 2.63 ERA, 3.23 FIP, 3.45 xFIP, 2.9 fWAR


솔직히 말해서, 그다지 바람직한 1차전 매치업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가장 믿음직스런 Waino나 Wacha를 1차전에 내지 못하고 페라리 조육삼 선생을 등판시키는 반면, 상대는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인 Greinke를 첫 경기에 내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Joe "Ferrari" Kelly는 저 스탯 라인이 그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다소 아쉬운 탈삼진 능력을 51%의 그라운드볼 유도로 메꾸는 pitch-to-contact 스타일의 투수이다. 95마일의 투심이 그의 주무기이자 밥줄이다.


Zack Greinke는 그다지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투수이다. 다양한 구종을 가지고 있고, 좋은 제구력을 가지고 있다. 입만 털지 않으면, 아마도 괜찮은 투수일 것이다. 우리로서는 2011년 NLCS 때의 기억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당시 시리즈가 시작하기도 전에 Brewers 선수들은 참 많이도 궁시렁거렸는데, 특히 Greinke가 Carpenter를 잘근 잘근 씹은 것이 양 팀간의 불쾌한 감정에 불을 붙였다. ("우리도 걔들 별로 안 좋아한다" 라던 Berkman의 퉁명스런 인터뷰가 기억난다.) 물론, 야구는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Cards 타선은 1차전과 5차전에서 두 번 Greinke를 만나 두 번 모두 탈탈 털어 주었다. 올해에는 그때와 달리 자극적인 언사 없이 비교적 무난하게 인터뷰를 마쳤는데, 그래도 이 녀석은 여전히 불쾌하다. 이 녀석만큼은 계속, 주욱 만날 때마다 잘 털어 주었으면 좋겠다.



Probable Lineup & Bench


Slash Stat은 AVG/OBP/SLG를 나타낸다.

검은색은 정규시즌, 빨간색은 NLDS에서의 타격 성적이다.


Cardinals

Lineup

Carpenter 2B    .318/.392/.481, 147 wRC+   .053/.143/.053

Beltran RF        .296/.339/.491, 132 wRC+   .222/.333/.611

Holliday LF       .300/.389/.490, 148 wRC+   .300/.333/.500

Adams 1B        .284/.335/.503, 136 wRC+   .316/.381/.526

Molina C         .319/.359/.477, 134 wRC+   .294/.400/.529

Jay CF            .276/.351/.370, 104 wRC+   .188/.350/.188

Freese 3B        .262/.340/.381, 106 wRC+   .188/.278/.375

Kozma SS        .217/.275/.273, 50 wRC+    .400/.455/.500

Pitcher


Bench: Tony Cruz(C), Kolten Wong(2B), Daniel Descalso(2B/3B/SS), Shane Robinson(OF), Adron Chambers(OF)

Bullpen: Trevor Rosenthal, Edward Mujica, Kevin Siegrist(L), Randy Choate(L), Seth Maness, John Axford, Carlos Martinez, Lance Lynn/Shelby Miller


유격수는 5차전에서의 호수비(물론 뻘수비도 있었지만)와 갑자기 잘 맞고 있는 방망이 덕에 아마도 당분간 코사마가 계속 선발 출장할 것이다. 보배가 살아나 주기만 하면 그닥 흠 잡을 곳이 없는, 고른 라인업이다. 코사마의 50 wRC+가 눈에 들어오지만, 이 종잡을 수 없는 녀석은 또 어디서 무슨 버프를 받았는지 갑자기 광분 중이고...


Cards의 최대 약점은 벤치의 허접함이다. 이 벤치는 그야말로 순수한 의미의 백업 집단으로, 대수비/대주자 외에 딱히 활용도가 없다. 내셔널리그 게임에서 경기 후반에 내보낼 대타감이 마땅치 않다는 것은 꽤 큰 문제이다. 동점으로 연장에 가거나 하면 이런 약점이 노출될 수밖에 없으므로, 최대한 초중반에 리드를 잡고 불펜을 총동원하여 걸어 잠그는 식으로 가야 할 것이다. Craig의 부재가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이다.



Dodgers

Lineup

Crawford LF   .283/.329/.407, 108 wRC+   .353/.421/.882

M Ellis 2B      .270/.323/.351, 92 wRC+    .267/.389/.400

Ramirez SS    .345/.402/.638, 191 wRC+   .500/.556/1.063

Gonzalez 1B   .293/.342/.461, 124 wRC+   .333/.333/.500

Puig RF          .319/.391/.534, 160 wRC+   .471/.500/.529

Uribe 3B          .278/.331/.438, 116 wRC+  .375/.375/.813

Schumaker CF .263/.332/.332, 93 wRC+    .231/.313/.231

A Ellis C         .238/.318/.364, 95 wRC+    .333/.467/.500 


Bench: Tim Federowitz(C) Andre Ethier(OF), Michael Young(1B/3B), Andy Van Slyke(OF), Nick Punto(UT), Dee Gordon(SS)

Bullpen: Kenley Jansen, Brian Wilson, J.P. Howell(L), Chris Withrow, Paco Rodriguez(L), Ronald Belisario, Chris Capuano(L), Edinson Volquez, Carlos Marmol


Dodgers는 NLCS 로스터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으며, 시리즈 시작 직전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한다. 위의 로스터는 NLDS 때의 로스터를 기준으로 한 예상 로스터이다.


NLDS에서는 Dee Gordon이 로스터에 포함되었으나, Mattingly 감독은 Young과 Ethier를 대타로 기용한 것 이외에는 벤치를 거의 활용하지 않았다. 7게임짜리 시리즈임을 감안하면 대주자 외에 활용가치가 거의 없는 Gordon보다는 투수를 한 명 더 데리고 갈 수도 있다. 이 경우 Volquez의 로스터 포함이 예상된다.


(수정: Dodgers의 NLCS 로스터가 발표되어 이를 반영하였다. Paco Rodriguez와 Chris Capuano를 빼고 Edinson Volquez와 Carlos Marmol을 포함시켰는데, 좌완 불펜은 Howell 한 명 뿐이다. 아무리 Cards 타선이 우타위주라지만 볼질 전문 Marmol이 Capuano보다 과연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인데... 우리에게는 전혀 나쁠 것 없는 로스터 변동이다.)


Ethier가 컨디션이 좋다면 Skip 대신 CF로 출장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더라도 상당히 강력한 라인업이다. 전반적으로 고른 느낌의 Cards 라인업과는 달리, 이 라인업은 몇 명에게 화력이 집중된 느낌인데, 그 몇 명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NLDS에서는 쩌리들까지 펄펄 날아서, 확실히 Braves 투수진을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벤치는 이쪽도 그렇게 훌륭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Young이나 Ethier는 Wong이나 Sugar 보다는 좋은 대타 옵션이다.



Team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팀 스탯으로 보면 거의 용호상박으로 보인다.



Prediction: Cardinals in 7

여기는 Cardinals 팬 블로그이다. 설마 다른 예상이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다만 이 시리즈는 일찍 끝날 것 같지는 않고, 최소 6차전 이상 갈 것 같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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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Padre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5/20 Padres 2, Cardinals 4

5/21 Cardinals 10, Padres 2

5/22 Cardinals 5, Padres 3


비록 1차전에서 Jason "are you still in majors? really?" Marquis에게 말리면서 충격의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남은 두 경기를 잡아서 시리즈는 승리할 수 있었다. 2차전에서는 DD가 그랜드슬램을 작렬시키는 정말 보기드문 광경을 볼 수 있었는데, DD는 3차전에도 선발 출장하여 2루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Freese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MCarp 3루 - DD 2루의 라인업이 등장하고 있는데, 그다지 내키지는 않는 라인업이다. 우선, 2루에서 기대 이상으로 잘 적응해주고 있는 MCarp를 3루에 쓰는 게 아깝고(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이야!), DD는 이 시리즈에서 반짝했다지만 솔직히 컨텐더의 선발라인업에 들어갈 레벨의 플레이어가 아니다.


3차전에 선발로 나와 메이저 데뷔전을 치른 Lyons는 생각보다 괜찮은 모습이었다. 대략 90마일 전후에서 형성되는 패스트볼은 그라운드볼을 양산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메이저리그급 구종으로 인정해줄 만 했다. 제구력도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 아직 한 게임밖에 못 봤으니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Gast보다도 나은 느낌이었다. 시즌 전의 depth chart에서는 10선발 안에 들까말까 하던 녀석이 땜빵으로 나와 이정도 던져주니, 정말 투수 depth가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Dodgers

팀 성적
Cardinals 30승 16패 (NL Central 1위) Run Diff. +59
Dodgers 19승 26패 (NL West 5위, 6 게임차) Run Diff. -32


이번 시리즈는 등번호 99번 투수의 입단과 활약 덕분에 온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LA Dodgers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 99번 달고 있는 투수는 이번 시리즈에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


현재 Cardinals는 .652의 승률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전에 구상했던 선발 로테이션의 5분의 3이 나가 떨어졌는데도, 여전히 중심타선의 장타력이 돌아오지 않고 있고 Freese는 아주 맛탱이가 갔는데도, 불펜이 중간에 그렇게 불을 질렀는데도, 이 팀은 계속 질주하고 있다. 정녕 이것이 The Cardinal Way의 주술적 힘이란 말인가...... 다만, 2위그룹인 해적떼와 Reds도 6할이 넘는 승률로 무섭게 계속 쫓아오고 있어서, 우리는 그저 뒤돌아보지 않고 뛰는 수밖에 없다. 고작 1.5게임 차이밖에 안 나므로, 잠시라도 머뭇거리면 바로 따라잡히게 되는 것이다. NL 최고승률 3팀이 모두 여기 모여 있다. -_-;;


한편, Dodgers는 개막 전의 기대 수준과는 다르게 현재 .422의 승률로 지구 최하위로 처져 있다. 주전들의 잇단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데, 결국 우승을 돈으로 사려는 전략이 depth 부재라는 암초를 만나 잘 안풀리고 있는 것이다. 서부지구는 Giants, DBacks, Rockies가 모두 26승 21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어서, 여기도 박터지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at Chris Capuano           5/24 22:10 ET (5/25 11:10 KST)

Game 2: John Gast at Ted Lilly                     5/25 19:15 ET (5/26 8:15 KST)

Game 3: Shelby Miller at Clayton Kershaw      5/26 14:10 ET (5/27 3:10 KST)


1차전에는 Lynn이 등판한다. 지난 번 Brewers 전에서 5이닝 8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는데, LAD 타선은 Brewers보다는 상대할 만 할 것 같다. 상대 선발은 Capuano로 예정되어 있는데, Capuano는 최근 2경기에서 각각 1실점만을 하는 좋은 투구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런 류의 투수는 항상 어려운 상대이지만, 작년에 있었던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의외로 4.1이닝 6실점, 4.1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 라인업은 그다지 변화가 없으므로, 이번에도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


2차전은 Gast와 Lilly의 대결이다. Lilly는 이달 초에 "Right rib cage strain"으로 DL에 올랐다가, 이번에 로스터에 복귀하여 선발 등판하게 되었다. 올 시즌 들어 Lilly의 평균 구속은 86마일대로 주저앉아서, 아주 제대로 좌완 똥볼러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나마도 부상 복귀 직후라 더욱 구속이 안 나올듯 하다. Gast는 그렇게 믿을만한 선발투수는 아니므로, 타선이 더욱 분발하여 Lilly를 털어 주어야 할 것이다.


3차전은 영건들의 맞대결로 무척 흥미로운 경기가 되겠다. 그러고보니 세 경기 모두 좌완투수를 상대하게 되어 있는데, Freese의 끝없는 부진이 아쉽다. Kershaw와 작년의 두 차례 대결에서는 한 경기에서는 완봉패를 당한 반면, 다른 경기에서는 5.2이닝 동안 8득점을 하여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현재의 Dodgers 타선은 Miller가 포심으로 찍어 누르면 어느 정도 먹힐 것 같아서, 타자들만 제 몫을 해주면 될 듯...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양 팀의 타선은 모두 전형적인 소총부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우리가 거의 모든 면에서 조금씩 우수하다. 이렇게 딱콩거리기만 하는데도 팀 wRC+로 보면 리그 3위이니 신기할 따름이다.


Cards의 투수 스탯은 역시 흠잡을 데가 없다.


단지 베이스러닝과 수비는 좀... -_-



Player to Watch


John Gast: 아무래도 이 시리즈의 키는 2차전 선발인 Gast가 쥐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지난 두 경기에서 Gast의 스탯은 다음과 같다.

11.1 IP

6.35 K/9, 2.38 BB/9

.265 BABIP

54.3 GB%, 14.3 LD%, 31.4 FB%

60.3 LOB%

4.76 ERA

3.57 FIP

3.82 xFIP

3.88 SIERA

Average Fastball Velocity = 87.8 mph


높은 그라운드볼 비율과 우수한 볼넷 비율이 눈에 들어온다. BABIP가 낮지만, LOB%도 낮으니 이 둘은 상쇄될 것이다. 오히려 xFIP나 SIERA는 ERA보다 우수하게 나오고 있다. 스탯만 놓고 보면 사실 그렇게 나쁜 성적은 아닌데, 구위가 그저 그런 마당에 이닝이 갈 수록 구속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다 보니 좀 믿음이 안 가는게 사실이다. 지난 번 등판에서 까다로운 Brewers 타선을 5.1이닝 2실점으로 막았으니, 이번에도 괜찮은 투구를 기대해 본다.



Dodgers 타선은 20M대 연봉 듀오인 Carl Crawford(133 wRC+)와 Adrian Gonzalez(125 wRC+)가 이끌고 있으며, 여기에 .411 BABIP에 힘입은 Nick Punto(140 wRC+)도 뽀록으로 활약 중이다. 이 팀은 팀 ISO가 .108에 불과할 만큼, 장타력은 그다지 돋보이지 않는 팀이다. 



Miscellanies


Jaime Garcia가 30-40%의 Labrum Tear로 진단을 받았다. 언젠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Labrum은 투수 부상의 갑이라고 할 수 있는 부위이다. 게다가, 어깨 부위의 구조상 Labrum에 이상이 있으면 Rotator Cuff나 Bicep도 무사하기 어렵고, 실제로 작년 가을에 이미 Garcia의 Rotator Cuff도 손상되어 있다는 진단이 나왔었다. James Andrews 박사가 "이런 어깨를 가지고 지금껏 잘 던져 온 것이 놀랍다"고 감탄했다니 뭐 말 다했다. -_-;;;


수술을 하게 되면 거의 내년까지 날린다고 봐야할 것 같은데, 솔직히 이 녀석이 남은 계약 기간동안 얼마나 더 던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외과수술 기법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서, 작년 봄에 Torn Labrum으로 수술을 받고, 요즘 ext. spring training에서 던지고 있는 Michael Pineda가 요즘 93마일 이상 잘 던지고 있다고 하니, 우리도 한번 기대를 해 보도록 하자.


하지만 집도를 Dr. George Paletta가 한다는 것이 함정... 이사람 TJ 수술은 나름 좀 하는 것 같지만 어깨 수술은 영 믿음이 안 가는데...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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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갑작스런 외부 일정이 생겨서 Dodgers 시리즈 1차전 시작 전까지 컴퓨터 앞에 앉지 못하게 되었다. 이 프리뷰는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에 다소 급하게 작성되었다. 내용이 부실한 것에 대해 미리 양해 말씀 드리고자 한다.


Padre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9/10 Padres 11, Cardinals 3
9/11 Padres 6, Cardinals 4

9/12 Padres 3, Cardinals 2


아무리 Padres가 후반기 들어 강팀으로 거듭났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무기력하게 스윕당해서는 정말 곤란하다. 집중력이 전혀 없는 타선과 엉성한 수비, 그리고 감독의 어이없는 작전실패 등이 맞물려서 참 허접한 경기력을 보여 주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Pirates와 Dodgers도 동반으로 삽질을 하고 있어서 여전히 NL 와일드카드 2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다가 Brewers에게 따라잡히는 것이 아닌지...


Series Preview: Cardinals at Dodgers

팀 성적 (Padres 시리즈 종료 직후 기준)
Cardinals 75승 68패 (NL Central 2위, 11 게임차/NL Wildcard 2위) Run Diff. +83
Dodgers 74승 68패 (NL West 2위/NL Wildcard 3위, 2위와 0.5게임차) Run Diff. +17


이 글은 아직 Dodgers와 DBacks의 경기 결과가 나오기 전에 쓰고 있어서, Cards와 Dodgers의 승차는 현재 0.5 게임이다. Dodgers가 DBacks에게 이길 경우 양 팀은 동률인 상황에서 4연전을 시작하게 된다. 해적떼와는 더 이상 경기가 없는 우리로서는 와일드카드 경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리즈인데, 두 팀 다 최근 심각하게 삽질을 거듭하고 있어서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가 없다.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at Josh Beckett  9/13 22:10 ET (11:10 KST)

Game 2: Joe Kelly vs Chris Capuano  9/14 22:10 ET (11:10 KST)

Game 3: Jaime Garcia vs Clayton Kershaw  9/15 21:10 ET (9:15 KST)

Game 4: Adam Wainwright vs Joe Blanton  9/16 16:10 ET (2:45 KST)


Beckett은 NL로 넘어온 후 3번의 등판에서 3.69 FIP, 3.86 ERA를 기록하여 Red Sox 시절보다 한결 나아진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샘플사이즈가 작아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들지만, 어쨌든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이다. 간만에 선발로 등판하는 Lynn이 얼마나 잘 막아 줄지, 그리고 요즘 완전히 맛이 간 듯한 타선이 조금이라도 집중력을 발휘해 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 경기를 잡지 못하면 시리즈 전체가 매우 힘들어지는데... 2차전과 3차전이 모두 어려운 매치업이기 때문이다. 4차전의 Blanton은 어떻게든 공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면, 1차전을 무조건 잡고 2, 3차전에서 뽀록으로 한 경기 정도 이기는 게 최선일 듯 하다. 요즘 Cards 경기력이 너무 허접해서 그게 과연 가능할까 싶기도 하지만.. 뭐 상대도 요즘 맨날 지는 건 비슷하니까... 이왕이면 이기는 병x이 되어 보자.



RANT

서두에서 말씀 드린대로 지금 시간이 별로 없어서... 스탯 비교 등은 생략하고 그냥 잡설을 좀 늘어 놓을까 한다.


내가 2000년부터 이 팀 경기를 보기 시작했으니, 올해로 13년째인데... 그중 가장 허접한 팀을 꼽으라고 하면 2007년 팀일 것 같다. 애초에 2006년 팀 자체가 그렇게 좋은 팀이 아니었는데 기적적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였고(솔직히 Jeff Weaver, Jeff Suppan, Anthony Reyes와 같은 허접 투수들을 선발로 기용하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는 것은 운이 따라주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2007년 팀은 그 안좋은 팀이 그대로 한 살씩 나이를 더 먹은, 늙고 안좋은 팀이었다. 로테이션을 보강한다고 영입한 게 Kip Wells였으니.. -_- 안좋은 팀이 안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고, 결국 이 팀은 78승 84패로 시즌을 마감하여 2000년대 들어 유일한 5할 미만 승률을 기록한 팀이 되었다.


그 다음으로 허접한 팀을 꼽으라고 하면? 어쩌면 올해의 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Injury Prone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잔뜩 모아서 부상의 리스크를 depth로 커버하자는 Mozeliak의 아이디어는 그 자체로 나쁘지 않았고, 실제로 전반기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잘 돌아갔다. 그런데 하반기가 되어서는 뭔가 한계가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최근 15경기에서는 무려 4승 11패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객관적 전력에 비해서 성적이 너무 좋지 않은데, 뭐가 문제일까... 지금의 Cardinals는 한마디로 뇌가 없는 감독과 영혼이 없는 선수들의 집합 같다. 그런데, 회사에서나 야구팀에서나 "동기부여"도 매니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임을 감안하면, 결국 영혼이 없는 선수들도 감독 탓이 크다고 본다. 솔직히 Pujols가 Beltran으로 바뀐 것 말고는 선수 구성도 작년과 거의 동일한데, 선수들이 갑자기 캐릭터가 달라졌을 리는 거의 없다. 자꾸 경기를 지면 누구라도 위축되게 마련인데, 이럴 때 관리자가 역량을 발휘해 주어서 사기를 고양시켜야 하지만,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고 무기력한 경기가 날이면 날마다 계속되는 게 지금의 모습이다. 안그래도 어이없는 작전실패를 연발하여 감독 본인이 LOB 양산에 직접적으로 큰 몫을 하고 있는데, 선수들에게 의욕을 고취시키는 일도 못 하고 있으니...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 Matheny는 과거에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감독으로서는 참 실망스럽다.


이렇게 열심히 깠으니 이번 시리즈는 좀 잘해봐라 MM... 어처구니없는 타이밍에 작전 걸다가 랠리 말아먹지 말고...



PS. 원래 새벽 시간으로 예약을 걸어둘 생각이었으나, 그냥 올려 본다. 요즘 재미도 없는데 다같이 감독이나 씹어 보자는 생각에.. -_-;;

Posted by FreeRedbird

Cardinals at Dodgers

Game 1: Dodgers 6, Cardinals 5

Game 2: Dodgers 6, Cardinals 0


Game 3: Kyle Lohse vs Chad Billingsley


게임 쓰레드는 이틀 동안 리플이 500개가 달릴 만큼 흥했지만, 팀은 2연패 했다. 특히 2차전은 Kershaw에게 완봉을 당했는데, 점수 뿐 아니라 경기 내용면으로도 매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야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는 것이지만, Berkman이 또 부상당한 것은 안타깝다. 타자주자와 충돌한 것도 아니고 Furcal의 송구가 단지 살짝 영점을 벗어났을 뿐인데 그렇게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버리다니... 나이와 부상 경력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다행히 절뚝거리지만 걸을 수는 있는 모습을 보니, 요즘 대 유행중인 torn ACL 같은 시즌아웃 부상은 아닌 듯하다. 하지만, DL행은 확정적인 것 같고, 얼마나 머물게 될 지는 MRI 결과가 나와 봐야 짐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전들의 잇단 부상과 불펜의 삽질로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은데... 집단 멘붕 같은 것으로 가지 말고 분위기를 잘 추스려서 버텨 주길 바란다. Jay와 Craig이 돌아올 때까지 5할 정도 해 주면 워낙 중부지구가 허접하니 충분히 해볼 만할 것이다.


오늘 경기는 이동일이라서 원래 낮경기여야겠지만, ESPN의 전국 중계가 잡히면서 저녁으로 이동한 것 같다. 덕분에 일정이 더욱 빡세졌다.


뒷일은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은 스윕을 면해 보자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by 주인장.


Giant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5/16 Cardinals 4, Giants 1
5/17 Giants 7, Cardinals 5

하필 Bumgarner와 Cain을 상대하게 되어 쉽지 않을 것 같았는데... 타선이 분발하여 두 투수에게 각각 4점씩 뽑아 주면서 결국 1승 1패를 기록했다. Wainwright의 난조와 엉성한 수비로 2차전을 진 것이 참 아쉽다. 이번에 Dodgers와 같은 강팀을 만나게 되니 최대한 승수를 쌓고 오면 좋았을텐데...


Series Preview: Cardinals at Dodgers

팀 성적
Cardinals 22승 16패 (NL Central 1위) Run Diff. +65
Dodgers 25승 13패 (NL West 1위) Run Diff. +37

Kemp 의 광분 아래 NL 서부지구 1위를 달려온 강적 Dodgers와의 대결이다. Dodgers는 2위 Giants와의 승차가 6게임에 달할 정도로 시즌 초반 독주를 하고 있다. 비록 Kemp가 며칠 전 DL에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강팀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Andre Ethier가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A.J. Ellis, Mark Ellis, Tony Gwinn Jr. 등이 모두 기대 이상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운드에서도 에이스 Kershaw의 뒤로 Capuano, Lilly, Harang 등이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훌륭한 피칭을 하고 있다. 커리어 하이를 찍을 듯한 선수들이 투타에 걸쳐 여럿 보이고 있으니, 팀 성적이 좋을 수밖에 없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18 Lance Lynn vs Ted Lilly

5/19 Jake Westbrook vs Clayton Kershaw
5/20 Kyle Lohse vs Chad Billingsley


Dodgers 로테이션은 누구를 만나도 쉽지 않은 매치업이긴 한데.. Lilly의 우수한 성적은 사실 .196의 비현실적인 BABIP에 기인한 것이므로, MadBum과 Cain에게도 4점씩 뽑은 우리 타선이라면 1차전은 충분히 해 볼 만한 경기가 될 것이다. 2차전의 Kershaw는 약점이 거의 없는 완성형 에이스인데.. 뾰족한 방법이 없다. 그냥 좌완에게 강한 Beltran, Furcal, Freese 등의 뜬금포를 믿어 보자. 대략 앞의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3차전이 시리즈의 운명을 결정할 듯한 느낌인데, Lohse와 Billingsley 모두 5월 들어서 성적이 나빠지고 있어서, 점수가 많이 나는 예측불허의 경기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Statistics








모든 스탯은 Fangraphs를 참조하였으며, 랭킹은 NL 16팀 내에서의 랭킹이다. BsR은 Fangraphs의 주루 평가 스탯이다.


그동안 붙어왔던 팀들과는 달리, Dodgers는 이렇게 시즌 누적 스탯으로 보더라도 별로 밀리지 않는 강팀이다. 투수 스탯 중 삼진과 볼넷 비율은 양 팀의 투구 철학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서 재미있다.


Player to Watch
Carlos Beltran. 최근 그가 무릎 통증으로 인해 라인업에서 빠지자 타선에서 확실히 빈자리가 느껴졌다. 이제 Craig이 DL에 가 버린 지금, Beltran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시리즈는 특히 1, 2차전의 상대 선발이 좌완이므로, Beltran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본다.


Miscellanies

- Allen Craig과 Kyle McClellan이 각각 햄스트링과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DL에 올랐다. 이들의 빈 자리에는 Adron Chambers와 Brandon Dickson이 콜업되었다. 시즌 개막 전 우려했던 선수들의 내구성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부터가 Mike Matheny의 역량을 테스트할 진짜 시험대가 될 것이다. 특히 최근 NL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던 Craig의 DL행은 타격이 크다.


- Craig의 부상은 그렇게 심각해 보이지는 않지만, KMac의 경우는 상황이 썩 좋지 않아 보인다. 검사 결과 "a strained flexor pronator and a small tear of his ulnar collateral ligament" 라는 진단이 나왔다고 한다. 또 UCL이다..!!! 다만 UCL의 파열 정도가 아직 경미한 편이어서 TJ 수술이 필요한 수준은 아니라고 하므로, 일단은 몇 주 동안 재활을 하면서 UCL이 아물기를 기대할 것이라고 한다. 재활에 실패하면 그때는 TJS 외에 대안이 없다. KMac은 이미 2006년에 TJ 수술을 한 번 받은 적이 있다.


- Jay와 Craig의 DL행으로 얇아진 AAA의 외야 depth를 보강하기 위해, 구단은 Royals로부터 AAA 외야수 Jaime Romak을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하였다. 2008년 무렵까지는 유망주로 여겨졌으나 그 이후에는 별 볼일 없는 성적을 내며 시야에서 사라진 선수로, 현재 26세이다. depth 보강 이외에 다른 의미는 없는 듯하다.


- Niko Vasquez가 방출되었다. 얘도 결국 이렇게 끝나는 구나... -_-;; Vasquez는 방출 직후 Reds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하여간 Jocketty의 Cardinals 방출 선수를 모으는 취미는 여전한 것 같다.

Posted by FreeRedbird
Cubs Series Recap
미국시간
8/19 Cardinals 4, Cubs 5
8/20 Cardinals 0, Cubs 3
8/21 Cardinals 6, Cubs 2

Pirates에 1승 2패를 한 데 이어 Cubs에게까지 1승 2패를 하여 이제 승차가 8.5게임까지 벌어졌다. 당연히 이겨야 하는 경기들을 계속 내주고 있는데... 이지경까지 이르게 되면 이젠 별로 할 말이 없다. 막판 대 반전을 기대한다기 보다는 단지 팬이기 때문에 계속 지켜보는 것이다.


Dodger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67승 60패 (NL Central 2위, 8.5 게임차)
Dodgers 57승 69패 (NL West 5위, 11.5 게임차)

지금 8.5게임차 뒤져 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지 감이 잘 안 오시는 분들을 위해 예를 들면... Brewers가 잔여 경기를 5할 승률로 마감하면 93승이 된다. 이 경우 Cardinals가 똑같이 93승을 기록하려면 잔여 35경기에서 26승 9패를 해야 한다.

Dodgers는 서부지구 꼴찌인데... 만약 Cards가 서부지구 소속이었다면 지금 1위인 Diamondbacks와는 단 2게임차 밖에 되지 않았을 것이다. 중부지구가 항상 쓰레기 지구로 욕을 먹고 있지만, 사실 진짜 허접한 것은 NL 서부지구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8/22 Chris Carpenter vs Nate Eovaldi
8/23 Kyle Lohse vs Clayton Kershaw
8/24 Jaime Garcia vs Hiroki Kuroda

이미 시즌이 거의 물건너가긴 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해보고 싶다면 이 시리즈를 스윕해야 하는데... 상대 선발진이 만만치가 않다. Eovaldi는 21세의 루키로, 90마일대 중후반의 패스트볼과 좋은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는 투수이다. 제구력이 불안한 것이 약점이므로 이 부분을 물고 늘어져야 하는데.. 최근의 Cards 타선을 보면 그다지 기대가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Kershaw와 Kuroda는 말할 것도 없이 강적들이고...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70/.339/.422, .332 wOBA(NL 1위), 8.9 BB%(3위), 15.7 K%(1위)
Dodgers .252/.316/.364, .302 wOBA(NL 13위), 8.0 BB%(11위), 17.9 K%(5위)
Pitchers
Cardinals  3.82 ERA(NL 8위), 3.83 FIP(7위), 3.83 xFIP(7위), 6.56 K/9(14위), 2.82 BB/9(3위), 48.0 GB%(1위)
Dodgers  3.70 ERA(NL 5위), 3.67 FIP(5위), 3.73 xFIP(5위), 7.80 K/9(3위), 3.21 BB/9(11위), 42.5 GB%(15위)


Dodgers는 역시 투수력 위주의 팀이다. 볼넷이 많고 플라이볼 비중도 높은 편인데, 그 모든 문제점을 높은 탈삼진 비율로 상쇄하고 있다.


Player to Watch
Matt Adams. 팀이 재미 없으니 유망주들이라도 잘 해 주길 바란다. ㅎㅎ Adams는 얼마 전 30번째의 홈런을 날림으로써 Springfield 팀 역사상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Miscellany
Dave Duncan이 와이프의 수술로 인해 얼마 동안 자리를 비우게 되었다고 한다. 쾌유를 바란다.

Oscar Taveras가 7월의 Midwest League Player로 선정되었다. Taveras는 시즌 통산 360/420/542를 기록 중이다.
Posted by FreeRedbird

1, 2차전 결과
4/14(미국시간) Cardinals 9, Dodgers 5
4/15 Cardinals 11, Dodgers 2
시즌성적 7승 7패, NL Central 3위

드디어 5할 승률까지 올라왔다.
Diamondbacks와의 원정 3연전에서 31득점을 하며 폭발하기 시작한 Cardinals 타선의 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틀 동안 무려 35안타를 몰아치며 20득점을 한 것이다. 팀 타선은 현재까지 5경기 연속 14안타 이상을 기록중이다.

개막때부터 계속 잘해오던 Rasmus와 맹장수술 후 복귀하여 훌륭한 타격감을 보여 온 Holliday에 이어 Berkman이 최근 5경기 6홈런으로 폭발하고, Pujols까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타선은 2004년의 MV3 + Larry Walker와도 견줄 만한 파괴력을 보여 주고 있다. Wainwright가 없는 마당에 믿을 것은 역시 타선이라고 생각하므로, 계속 이런 타격전 분위기로 이끌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3,4차전 Pitching Probables
미국시간 기준
4/16 Kyle McClellan vs Clayton Kershaw
4/17 Chris Carpenter vs Chad Billingsley

3차전은 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느냐의 분수령이다. 상대 선발 Kershaw는 객관적으로 매우 뛰어난 투수인데다 Cards가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여 온 좌완이기도 하다. 반면 McClellan의 두 번째 등판은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긴 했으나 내용면에서는 볼넷을 4개나 허용하는 등 첫 번째 등판보다 좋지 않았다.

4차전은 두 투수 모두 이름값에 비해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은데, Carpenter가 첫 두 경기를 잘 던진 후 지난 경기에서 4이닝 8실점하며 기록이 확 나빠진 데 반해 Billingsley는 세 경기 모두 상당히 별로였다.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이므로, 3차전에서 Kershaw에게 완봉을 당하거나 하여 분위기가 확 꺾이는 일만 없다면, 4차전에서도 대량득점을 기대해 볼 만 하다.

Player to Watch
Lance Berkman의 올 시즌 기록은 최근의 폭발로 .327/.377/.735까지 치솟았다. 그런데... 좌완 상대로는 8 PA에서 1개의 볼넷만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직 안타가 없다. 과연 Kershaw를 상대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참고로 Berkman의 커리어 기록은 우완 상대 1.008 OPS, .423 wOBA  vs 좌완 상대 .770 OPS, .338 wOBA로 역시 좌완에게 상대적으로 많이 약한 편이다.
Posted by FreeRedbird
이 블로그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Game Thread이다. ^^
아직 매 경기 당 히나씩 Thread를 가질 만큼 참가자가 많을 것 같지 않으므로, 시리즈 단위로 가 보고자 한다. 즉, 이 Thread는 Dodgers와의 원정 4연전을 위한 Game Thread이다.

팀 성적
Cardinals 5승 7패 (NL Central 5위)
Dodgers 6승 6패 (NL West 2위)

(Pitching Probables)
미국시간 기준
4/14 Jaime Garcia vs Hiroki Kuroda
4/15 Kyle Lohse vs Joe Garland
4/16 Kyle McClellan vs Clayton Kershaw
4/17 Chris Carpenter vs Chad Billingsley

객관적으로 볼 때 선발진만 놓고 보면 쉽지 않은 매치업이다. Jaime Garcia는 두 차례 등판에서 매우 인상적인 투구를 했지만, Kuroda도 만만치 않았다. (2승, 1.76 ERA) Lohse vs Garland의 2차전은 Garland의 올 시즌 데뷔전이기도 한데... 난타전이 예상된다. K-Mac이 상대 에이스 Kershaw와 맞붙는 3차전이 이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하지만... 선발 매치업이 전부는 아니다. 팀 성적을 보자.

팀 성적
타격 : Cardinals .269/.340/.408  .332 wOBA  vs  Dodgers .251/.315/.355  .298 wOBA
투수 : Cardinals 4.01 FIP, 3.88 ERA, 3.83 xFIP  vs  Dodgers  4.62 FIP, 4.11 ERA, 4.10 xFIP

보시는 바와 같이 투/타 모두 Cardinals가 우위에 있다. 물론 타격이 저렇게 좋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최근 Arizona와의 3연전이 컸기 때문에... 약간의 거품이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현실적인 예상은 2-2 정도 같은데... 개인적인 바램을 적어 보자면... Kershaw는 이기기 힘들다고 보고 3-1 정도로 시리즈를 가져갔으면 좋겠다. ㅎㅎ
Posted by FreeRedbird
Box Score

어제보다도 더 충격적인 패배였다.

Wainwright는 8이닝 3안타 1실점의 빛나는 호투로 기대에 부응해 주었고, 타선은 상대 선발 Kershaw로부터 2점을 뽑아 내어서... 2-1의 근소한 리드를 가지고 맞이한 9회말. 투 아웃을 잡아 내고.. 다음 타자 Loney가 좌익수 쪽으로 평범한 플라이볼을 치면서... 게임은 여기서 끝나고 1승 1패로 홈에 돌아가는 듯 했다. 그러나... Matt Holliday의 어이없는 수비 실책으로 Loney가 2루까지 진출하면서 게임은 계속되었고... 결국 2사 2루에서 Franklin이 4명의 타자에게 볼넷, 안타, 볼넷, 안타를 차례로 허용하여 3-2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수비가 좋은 좌익수로 널리 알려져 있고, 실제로 올 시즌 내내 필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던 Holliday가 왜 하필 오늘 평범한 플라이볼을 잡지 못해서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게 된 것일까... 에러 동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 봤지만... 내가 사내 체육대회에서 저런 수비를 한다면 모를까, 메이저리거로서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수비였다. 하지만... 이런 것도 결국 야구의 일부분인 것이다. 실수는 누구나 하는 것이지만... 하필 가장 치명적인 순간에 실수를 했다는 게 문제였다.

그보다 더 문제는, "클로저"인 Ryan Franklin이다. 게임이 끝날 수 있었던 공을 Holliday가 못 잡는 바람에 맥이 빠졌을 수는 있겠지만... "클로저"라는 건 원래 이럴 때 불을 끄라고 있는 역할이 아닌가? 적어도 역전은 허용하지 말아야 했다. 하지만 그는 이어서 나온 4명의 타자를 단 한 명도 아웃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4타자를 모두 출루시켜서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오늘 게임은... 중요한 고비에서 클로저에게 탈삼진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늘 강조하듯이, BABIP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운"이다. 타자가 일단 방망이로 공을 맞추면, 그 다음에 벌어지는 일은 알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여러 이닝을 길게 던지는 선발투수의 경우, 삼진을 못 잡더라도 제구를 낮게 가져가면서 그라운드볼의 확률을 높이면, 가끔 장타를 얻어맞더라도 전체적으로는 피해를 줄여가면서 좋은 피칭을 할 수 있다. 올 시즌 Pineiro가 그랬듯이 말이다. 어떤 날은 1회에 좀 얻어맞을 것이고, 어떤 날은 4회에 홈런을 맞고 실점할 수도 있겠지만, 나머지 이닝을 잘 막고 6-7이닝을 버텨 주면 선발투수로서 여전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승부처에서 등장해서 한 두 명의 타자, 혹은 1이닝만을 던지는 클로저는 그렇지 않다. 선발투수는 1회에 실점해도 2회부터 만회할 기회가 있지만, 클로저는 그런 기회가 없는 것이다. 특히, 정규시즌에서는 어쩌다 블론세이브를 하더라도, 다음번에 잘 던질 기회가 주어지만, 포스트시즌은 그런 재도전의 기회가 없다. 투수가 아무리 잘 던지더라도, 일단 타자가 공을 때리면 방망이에 맞은 공이 어디로 튈 지 예측이 안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면, 역시 타자가 아예 공을 맞추지 못하도록 삼진으로 아웃시키는 방법이 최선일 수밖에 없다.

Franklin은 맞춰 잡는 투구를 통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올려 왔다. 하지만, BABIP가 가지고 있는 랜덤한 요소를 고려하면 언제든 가끔씩은 치명적인 적시 안타를 허용할 수 있는 것이고, 그게 하필 오늘 벌어진 것이다. 심지어 Holliday의 에러 조차도, Franklin이 Loney를 삼진 처리했다면 애초에 일어날 수 없었던 일이었다. 역시 불펜에는,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투수가 적어도 한 명 이상 필요하다. 어제 1차전도 Broxton이 Ankiel을 100마일짜리 포심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하면서 끝나지 않았던가...?

게임을 이기기 위해서는 실력과 노력, 운이 모두 필요하다. 실력과 노력은 컨트롤할 수 있어도 운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운의 개입을 조금이라도 줄여 보려는 노력은 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이미 정규시즌도 끝났고, 포스트시즌에서 더 이상 선수를 바꾸거나 할 수는 없겠지만, 내년 시즌 로스터를 구상할 때에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다.


어쨌거나... Yogi Berra의 말 대로 It ain't over till it's over 이므로... 너무 낙담하지 말고 기운을 내서 홈에서 벌어지는 3, 4차전을 이길 수 있었으면 한다. Carpenter가 두 경기 연속 삽질을 할 것이라고는 도무지 생각되지 않으므로, 어떻게든 5차전까지 갈 수만 있다면 뒤집기도 가능할 것이다. 여기까지 왔는데... 스스로 무너지는 꼴은 보여주지 않기를 바란다.
Posted by FreeRed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