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dzinn

Royals Series Recap
  5/22 – Cardinals 0 : 5
Royals
  5/23 – Cardinals 2 : 3
Royals
  5/24 – Cardinals 6 : 1 Royals

 

우리 타자들은 상대 투수가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 왜 굳이 존을 넓히고 방어스윙을 하는 걸까? 1, 2차전과 3차전의 차이라면 그 방어스윙으로 후루꾸가 터졌냐 안 터졌냐는 것뿐이다. 정확히는 Tigers 시리즈부터 그렇다. 비록 5월이 승수를 까먹는 달이라곤 해도 뇌주루, 쫄보 어프로치로 가져올 경기마저 놓치는 건 심히 안타깝다. 이번 Royals 시리즈는 연휴에 벌어졌음에도 채 70플이 달리지 않았는데 답답한 경기력을 생각하면 이마저도 감지덕지인 것 같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D-backs (2014년 5승 1패, 홈 3승) 

  Cardinals – 28승 16패 .636 (NL Central 1위), Diff.+55
  D-backs – 21승 22패 .488 (NL West 3위), Diff.+12


16연전의 마지막 시리즈. 팀이 허우적거리는 와중에 그나마 승수를 챙길 수 있는 상대를 만났다. 휴식일이 끼어 있는 홈 9연전의 시작이므로 좀 산뜻하게 출발햇으면 한다. 방울뱀은 비록 5할 미만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피타고리안 승률에 의하면 승패 마진이 +3으로 바뀌는 팀이다. 5할 승률 이상의 팀에게 9승 10패, 원정 10승 9패, 최근 6승 4패 등 세부적으로 들여다 봐도 절대 만만하지 않다. 전체적으로 타선은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나 확실한 해결사(Goldschmidt)를 장착한 덕분에 득점력이 좋다. 반면 우편향의 투수진은 선발/불펜 모두 하위권인데 변덕스런 우리 타선이 상대하기에 좋아 보인다. 카즈 역시 불안한 4-5선발, 셋업맨 없는 불펜이 출격하므로 경기 후반까지 괄약근에서 힘을 빼지 말자. 저득점 늪야구보단 5점을 선취하는 게임 플랜을 짜야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을 것.



Probable Starters
  Game 1 – Carlos Martinez (4-2, 4.08) vs Chase Anderson (1-1, 2.54)
  Game 2 – Jaime Garcia (0-1, 2.57) vs Archie Bradley (2-1, 4.00)
  Game 3 – Lance Lynn (3-4, 3.46) vs Josh Collmenter (3-5, 5.19)


작년까지 Chase Anderson은 빅리그에서 가장 흔해빠진 유형의 선발투수로 보였다. 그런데 올해 싱커 비율을 크게 늘리면서 범상치 않은 성적을 찍고 있다. GB%는 올리고 피홈런은 줄이고, K%와 BB%가 모두 떨어지면서 전형적으로 맞춰 잡는 투수가 됐다. 운이 따르고는 있지만 FIP와의 괴리가 큰 편은 아니며, 향상된 피쳐빌리티를 앞세운 최근 4경기 26.1이닝 3실점의 퍼포먼스도 진짜. 원정 25.1이닝 1.42ERA로 Chase Field를 벗어나면 훨씬 잘 던졌다. 이거 좀 느낌이 쎄하다.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우리 거북이들이 종특을 양산하며 7~8이닝을 떠먹여주기 딱 좋지 않은가. 한 가지 긍정적인 점이라면 이런 호투에도 불구하고 Anderson이 등판한 경기에서 팀이 2승 6패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투승타타는 진리다. 피차 생소한 투수를 상대하는 경기이므로 샤머니즘에 모든 걸 건다.


Jaime는 평소 주영이다가 나와서 89마일을 던지면 고급 3선발 역할을 하며, 92마일을 던지는 날엔 Jaime Lannister로 변신한다. 인마는 복귀전에서 초반 93마일을 찍었으며 후반에도 꾸준하게 90마일을 유지했다. 그럼 된 거다. 자신의 medical history만큼이나 베베 꼬여 있는 무브먼트는 그대로였다. 다만 싱커, 커터를 90% 이상 던졌음에도 사방팔방으로 날리던 커맨드가 문제. 원래 제구는 준수한 놈이라 영점은 곧 잡힐 것이다. 어차피 곧 뻗을 테니 이 경기부터 즉시 기록사격에 들어가길 바랄 뿐이다. 하도 주영화된 놈이라 가물가물하실 텐데 인마가 전형적인 홈보이였음을 기억하시는지...


Bradley는 그냥 루키다. 지 혼자 똥 싸고 치우느라 바쁜 녀석인데 부상 복귀 후 2경기 7이닝 8실점으로 아직 정상이 아니다. 얘는 가만 냅두면 알아서 볼질을 하지만 때리면 땅볼(58.2%)이다. 제발 좀 가만 냅두자. 특히 미제 족발은 목 위에 달고 있는 부위의 용도를 제대로 파악하기 바란다. 요즘 보면 고사 지낼 때 상 위에 올려놓아야 비로소 쓸모가 있어 보이는데 이게 정말 호모 사피엔스인가 싶다. 아니다. 기록을 찾아보니 뜻밖에도 Bradley는 우상바였다. 그냥 공 오래 보는 레풍기를 쓰자. 


3차전 상대의 이름을 보고 짜증이 솟구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Collmenter의 카즈 상대 성적은 18.2이닝 12H 2ER 3BB/15K 0.96 ERA. 무슨 선동렬인가? 물론 대부분 롱맨으로 나와서 적립한 스탯이긴 하다. 그럼 선발로는? 작년 9/28에 딱 한 번 만났는데 8이닝 3H 1ER 0BB/3K를 기록했다-_- 인마가 허접한 투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심했다. 요즘 페이스도 안 좋으니 이번에 한 번 털어보자.




Watch This!


  -Mo : 43PA .122 .163 .122 .135wOBA -30wRC+ -0.4fWAR. 누군지 이름을 밝힐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런 선수가 빅리그 로스터에 붙어 있을 1나노그램의 이유라도 있는가? 수비가 Ozzie Smith 급이라도 봐주기 힘든 수준인데 정작 유격수로 나왔을 때 UZR/150은 -47.4에 이른다. 벌써 수년째 벤치의 생산력 부재를 한탄하면서도 Mo의 로스터 관리엔 변함이 없다. 작년까진 팜에 유망주가 많아 그랬다 쳐도 지금은 이런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 좀 임팩트 있는 로또로 뎁스를 보강한다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를테면 Chris Colabello나 Ryan Madson은 Dan Johnson보다는 합리적인 선택이다. 영입이 성공적이지 않다면 적어도 Active Roster 관리라도 열심히 해줘야 한다. 도대체 Dean Anna는 왜 영입한 것이며, Greg Garcia가 Kozma보다 부족한 건 무엇인가?


미덥지 못한 선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감독이 있는 상황에서 이런 식의 로스터 관리는 옳지 않다. MM이 Belisle을 필승조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며, Tui를 쓰기 싫어한다는 것도 굳이 설명이 필요치 않다. Mo가 무슨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이젠 좀 작은 그림도 챙길 줄 알아야 한다. 월시 우승 이후 3년 연속 CS에 진출한 팀을 두고 할 말이 아닌 듯하여 자제했으나 필자는 카즈가 다소 underarchive 하고 있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어쨌거나' 우승 로스터에 페이롤 유동성, 황금팜까지 양손에 쥐었으면 늪야구로 쥐어짜는 팀보단 좋은 팀이 만들어졌어야 하지 않을까? 그간 멍야구를 선도했던 멍감독은 변하고 있다. 이젠 단장이 변할 때다. 코칭스탭 물갈이나 로스터 강화는 오프시즌에 하더라도 코사마 척결과 불펜 뎁스 보강만은 늦출 수 없다.



Worth Noting


-보멘은 3차전 투리런으로 커리어 500안타, 300득점을 달성했다.

-카즈는 Wacha가 등판한 9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5.51 K/9은 모른척하자. 투승타타야말로 진리다.


-Lynn은 아들이 관련된 이슈가 있었다고 한다. 지난 등판에선 lower back tightness를 참고 던졌다는데 지금은 호전된 상태라고.

-헤이레기는 궁뎅이가 땡겨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좋은 땡김이다.


-며칠 전 Lyons가 Memphis에서 2실점 12K 완투승을 거뒀다. 암만 봐도 크보 가서 왕 노릇하는 게 딱이다.

-Trumbo vs Cardinals : 7-for-22 3HR.

 



Posted by jdzi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