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에 해당되는 글 798건

  1. 2013.05.05 Cardinals Game Thread: at Brewers, Game 3-4 (미국시간 5/4-5) 176
  2. 2013.05.04 Cardinals Game Thread: at Brewers, Game 2-4 (미국시간 5/3-5) 154
  3. 2013.04.30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Game 2-3 (미국시간 4/30-5/1) 134
  4. 2013.04.29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4/29-5/1) 146
  5. 2013.04.27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Game 2-3 (미국시간 4/27-28) 109
  6. 2013.04.25 Cardinals Game Thread: at Nationals, Game 3 (미국시간 4/24) 102
  7. 2013.04.23 Cardinals Game Thread: at Nationals, Game 2-3 (미국시간 4/23-24) 103
  8. 2013.04.23 Cardinals Game Thread: at Nationals (미국시간 4/22-24) 134
  9. 2013.04.21 Cardinals Game Thread: at Phillies, Game 3-4 (미국시간 4/20-21) 338
  10. 2013.04.19 Cardinals Game Thread: at Phillies, Game 2-4 (미국시간 4/19-21) 101
  11. 2013.04.17 Cardinals Game Thread: at Pirates, Game 2-3 (미국시간 4/16-17) 117
  12. 2013.04.15 Cardinals Game Thread: at Pirates (미국시간 4/15-17) 108
  13. 2013.04.13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Game 2-3 (미국시간 4/13-14) 151
  14. 2013.04.09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Game 2-3 (미국시간 4/9-10) 188
  15. 2013.04.08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4/8-10) 136
  16. 2013.04.03 Cardinals Game Thread: at Diamondbacks, Game 3 (미국시간 4/3) 428
  17. 2013.04.01 Cardinals Game Thread: at Diamondbacks (미국시간 4/1-3) 202
  18. 2013.03.31 St. Louis Cardinals 40인 로스터, 페이롤 현황 (3/30 기준) 7
  19. 2013.03.26 Walt Jocketty Years(13): 2006-07 Offseason, 2007 Season 9
  20. 2013.03.24 Walt Jocketty Years(12): 2005-06 Offseason, 2006 Season 14
  21. 2013.03.20 Walt Jocketty Years(11): 2004-05 Offseason, 2005 Season 6
  22. 2013.03.13 Walt Jocketty Years(10): 2003-04 Offseason, 2004 Season 36
  23. 2013.03.09 Cardinals 40인 로스터, 페이롤 업데이트 (3/9) 14
  24. 2013.03.08 Rafael Furcal, 시즌 아웃 18
  25. 2013.03.05 Walt Jocketty Years(9): 2002-03 Offseason, 2003 Season 22
  26. 2013.02.25 Walt Jocketty Years(8): 2001-02 Offseason, 2002 Season 25
  27. 2013.02.06 Chris Carpenter, 시즌 오버. 커리어 오버? 18
  28. 2013.02.04 Walt Jocketty Years(7): 2000-01 Offseason, 2001 Season 28
  29. 2013.02.02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Baseball Prospect TOP 10 by Jason Parks 5
  30. 2013.01.31 Walt Jocketty Years(6): 1999-2000 Offseason, 2000 Season 14

시리즈 분석은 Doovy님의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Cardinals at Brewers

Game 1: Cardinals 6, Brewers 5

Game 2: Cardinals 6, Brewers 1


Game 3: Adam Wainwright at Yovani Gallardo   5/4 16:05 ET (5/5 5:05 KST)

Game 4: Jaime Garcia vs Marco Estrada         5/5 14:10 ET (5/6 3:10 KST)



Motte의 TJS 수술 소식은.. 예상은 했지만 역시 아쉬움이 남는 것을 어쩔 수 없다. 2년 계약을 해놓고 최소 1년 반을 드러눕게 생겼으니... 게다가 요즘 불펜이 또 워낙 엉망진창이어서 Motte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한편으로는... Carp가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설레발은 금물이지만... 다시 마운드에 서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무척 흐뭇할 듯.



2승 후의 3차전은 Waino와 Yovani "호구" Gallardo의 대결이다. 늘 그래왔듯이 호구는 호구답게 두들겨 주면 될 것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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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at Brewers

Game 1: Cardinals 6, Brewers 5


Game 2: Shelby Miller at Kyle Lohse              5/3 20:10 ET (5/4 9:10 KST)

Game 3: Adam Wainwright at Yovani Gallardo   5/4 16:05 ET (5/5 5:05 KST)

Game 4: Jaime Garcia vs Marco Estrada         5/5 14:10 ET (5/6 3:10 KST)



어렵게 이기긴 했지만 어쨌든 다행히 1차전을 승리했다. 2차전은 Miller와 Lohse의 리매치인데... 작년만큼이나 잘 던지고 있는 Lohse이긴 하나 Miller의 포심도 아직은 잘 먹히고 있으니 그다지 꿀릴 것은 없다고 본다.


결국 Boggs가 강등되고 Carlos Martinez가 콜업되었다. 40인 로스터에 이미 투수가 꽤 많은데도 지난번 Maness에 이어 이번에는 CMart까지 계속해서 새로운 투수를 40인 로스터에 추가하고 있다. 일단은 Rafael Furcal을 60-day DL로 옮겨서 CMart의 자리를 만들기는 했지만, Marte, Cleto 등 marginal한 자원들은 조만간 모두 DFA 될 것으로 보인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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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vs Reds

Game 1: Reds 2, Cardinals 1


Game 2: Jaime Garcia vs Bronson Arroyo        4/30 20:15 ET (5/1 9:15 KST)

Game 3: Lance Lynn vs Homer Bailey             5/1 13:45 ET (5/2 2:45 KST)


시리즈 프리뷰에서 페라리가 제일 먼저 강등될 것이라고 예측했었는데, 의외로 Rzep이 강등되고 Seth Maness가 콜업되었다. 공홈에서  Mo의 발언을 보니 퍼포먼스도 퍼포먼스이지만, Rzep의 정신상태를 특히 문제삼고 있는 것 같다. 의욕과 열정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런 건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요즘 별로였던 것은 사실이니, AAA 가서 정신 좀 차리고 오길 바란다.


1차전을 2-1로 패하는 바람에, 2차전 승리가 무척 절실하게 되었다. 더구나 3차전에는 올 시즌 더욱 각성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Bailey가 나올 예정이므로, 그나마 만만한 Arroyo가 나오는 2차전을 무조건 잡아야 할 것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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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Pirate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4/26 Cardinals 9, Pirates 1
4/27 Pirates 5, Cardinals 3

4/28 Pirates 9, Cardinals 0


1차전에서 9-1 대승을 거둘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아 보였다. 하지만, 2차전은 Westbrook의 6이닝 6K 무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Joe "Ferrari" Kelly와 Rosie의 연이은 삽질로 인해 결국 5-3으로 역전패했고, 3차전은 한 술 더 떠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6회 도중 Miller가 내려갈 당시만 해도 2-0으로 아직 할 만 하던 경기였으나, 뒤이어 올라온 Salas가 너무 뻔하게도 승계주자를 득점시켰고, Boggs와 Rzep이 5실점을 하며 경기는 영영 안드로메다로 가 버렸다. 6회에 득점한 승계주자를 Miller의 실점으로 계산하더라도, 이틀 동안 불펜이 6.1닝에서 11점을 내준 셈이다. 그것도 이넘 저넘 골고루 돌아가면서 삽질을 했다. 불펜에 이렇게 믿을 넘이 없어서야...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팀 성적
Cardinals 14승 10패 (NL Central 2위, 0.5 게임차) Run Diff. +24
Reds 14승 12패 (NL Central 3위, 1.5 게임차) Run Diff. +24


이번 시리즈는 지구 라이벌 Reds와의 홈 3연전이다. 우리가 직전 시리즈를 1승 2패로 내준 덕분에, 해적떼가 지구 1위로 올라섰다. 4위 Brewers도 Reds와 반 게임 차이여서, 지구 1위부터 4위까지가 2게임차 이내에 분포하고 있다. 마침 해적떼가 맥주네와 3연전을 가지므로, 앞으로의 3일이 중부지구 판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vs Mat Latos          4/29 20:15 ET (4/30 9:15 KST)

Game 2: Jaime Garcia vs Bronson Arroyo        4/30 20:15 ET (5/1 9:15 KST)

Game 3: Lance Lynn vs Homer Bailey             5/1 13:45 ET (5/2 2:45 KST)


요즘 우리 선발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잘 던지고 있어서, 매치업에 따른 유불리라는게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현재 선발진의 스탯을 보면, 오늘까지 2.08 ERA, 2.63 FIP, 3.20 xFIP, 3.7 WAR을 기록 중인데, 이 모든 스탯에서 NL 1위에 랭크되어 있다. (Fangraphs 링크 참고) 한편, Reds 선발진이 2.7 WAR로 리그 2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Latos도 Latos지만 올 시즌 완전히 각성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Homer Bailey를 특히 주의해야 할 것 같다.


문제는 말할 것도 없이 불펜인데, 위의 Fangraphs 링크에서 선발 대신 불펜 순위를 보면, Cards의 불펜은 -0.3 WAR로 리그 14위에 랭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의 스탯을 조금 들여다보자.

(클릭-->확대)


Mujica의 LD%와 BABIP는 스플리터의 위력을 감안하더라도 비현실적으로 너무 낮다. 현재의 페이스를 계속 유지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약간은 무리일 듯. Regression이 시작되기 전에 빨리 다른 녀석들이 올라와 줘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Rzep, Rosie, Boggs, 페라리 등이 모두 4할대를 넘나드는 BABIP를 기록 중이니, 팀 수비가 별로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불펜의 피안타는 앞으로 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내버려 둬도 지금보다는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다. 다만, Boggs처럼 31.4%의 라인드라이브를 얻어맞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렇게 정타를 많이 맞고 있으면, 당연히 피안타도 많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Boggs는 볼넷과 삼진이 1:1이다. 제구도 안좋은데 맞기만 하면 제대로 맞으니 그야말로 최악의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Choate는 삼진 하나 없이 낮은 BABIP로 현재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런 뽀록은 오래 못 갈 것이다. 얘랑 Boggs가 현재로서는 가장 비전이 없는 듯. Mo의 고질적인 문제가 이런 투수들에게 다년계약을 덜컥 안겨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이 페라리의 3.12 HR/9 및 27.3 HR/FB%이다. 이녀석은 어쩌다 이렇게 홈런을 쉽게 허용하게 된 것인지 모르겠는데... 세컨더리 피치가 부실하다 보니 상대 타자들이 작정하고 패스트볼을 노리는 듯하다. 실제로 올 시즌 Pitch Value를 살펴보면 Kelly의 wFB/C(패스트볼 100개당 득점가치)는 -5.17로 아주 형편없는 수준이다. 앞으로 BABIP가 다소 내려가더라도 피홈런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팀에 도움이 되기는 힘들 것이다.


일단 Mujica는 잘 하고 있으니 9회에 계속 올리고, Salas는 mop-up 정도로 사용하고, Rosie와 Rzep은 많이 얻어맞고 있기도 하지만 다소 불운한 부분도 있는 듯하니 그대로 좀 더 지켜보고 싶다. 얘네들도 당분간 레버리지가 좀 낮은 상황에 썼으면 좋겠으나 대안이 없다는 게 문제이다. Choate는 허접스럽지만 3년 계약이라 당장은 어쩔 수 없고... Boggs는 아마도 옵션이 없을 것이다. 어쩌면 내년 시즌까지도 Motte이 돌아오지 못할 수 있는 상황에서 Boggs를 웨이버 공시하는 것은 너무 리스크가 크다. 결국 페라리가 강등 1순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강등이 필요해 보이기도 하고...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스탯만 놓고 보자면, Reds가 조금 더 균형이 좋은 팀으로 보인다. Cards는 작년에 비해 타선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출루 능력과 장타력 모두 아쉬운 모습이다.



Player to Watch

Allen Craig: 현재 262/300/357, 85 wRC+를 기록중이다. LD%가 작년 22.7%에서 17.9%로 하락했으며, ISO가 .095에 불과하여 특히 장타력의 부재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MM이 타순에 변화를 주면서 타격이 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은 그다지 효과가 없는 것 같다. Craig이 4번에서 제 역할을 해줘야 타순이 짜임새를 갖게 되는데...


David Freese: Freese는 190/277/238, 50 wRC+로 Craig보다도 훨씬 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Freese 대신 MCarp를 3루에 쓰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이번엔 157/204/216, 10 wRC+를 자랑하는 Descalso를 선발 라인업에 넣을 수밖에 없다는 문제가 생긴다. 이런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면, Kolten Wong이 예상보다 빨리 콜업되어 조만간 2루 Wong, 3루 MCarp의 라인업을 보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굳이 사족을 달자면, DD보다도 못한 6 wRC+를 기록중인 Ty Wigginton은 절대로 3루의 대안이 될 수 없다. (Choate가 먼저 방출될지, Wigginton이 먼저 방출될지 흥미진진한데... 개인적으로는 Wigginton에 건다.)


Reds 타선에서는 추신수(.504 OBP, 207 wRC+)가 가장 어려운 타자이며, 최근 Votto(151 wRC+)도 장타력을 찾은 모습이다. 6홈런을 기록 중인 Frazier(130 wRC+)도 경계 대상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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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vs Pirates Series

Game 1: Cardinals 9, Pirates 1


Game 2: Jake Westbrook vs A.J. Burnett     4/27 16:15 ET (4/28 5:15 KST)

Game 3: Shelby Miller vs Jeff Locke           4/28 14:15 ET (4/29 3:15 KST)



Sanchez가 고작 2점 내준 후 빈볼의 혐의를 뒤집어쓰고 1회에 퇴장당해 버렸는데, 상대 투수 퇴장이 이렇게 아쉽기는 처음인 것 같다. 좀 위험한 부위로 공이 날아가긴 했지만, 이넘은 워낙 제구가 나쁘기 때문에 빈볼이 아닐 수도 있었다고 본다. ㅎㅎㅎ


2차전은 올 시즌 절정의 탈삼진 기량을 뽐내고 있는(13.03 K/9) Burnett과 만나게 되는데, 타석에서의 인내심을 잃어버린 우리 타선과는 상성이 상당히 나빠 보인다. Westy의 흑마술이 계속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다소 회의적이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이 경기를 어떻게 뽀록으로 이길 수 있다면 시리즈 스윕을 노려볼 만 한데....



Go Cardinals...!!!



참고로 Matt Adams가 DL에 가고, 대신 Jermaine Curtis가 콜업되었다. 헐... Curtis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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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at Nationals Series

Game 1: Cardinals 3, Nationals 2

Game 2: Cardinals 2, Nationals 0


Game 3: Jaime Garcia at Stephen Strasburg     4/24 13:05 ET (4/25 2:05 KST)


Waino의 빛나는 호투로 2차전까지 잡아서 위닝시리즈가 확정되었다. 3차전은 매치업상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 뻔해 보이는데, 어쨌든 앞의 두 경기를 이겨서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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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at Nationals Series

Game 1: Cardinals 3, Nationals 2


Game 2: Adam Wainwright at Ross Detwiler     4/23 19:05 ET (4/24 8:05 KST)

Game 3: Jaime Garcia at Stephen Strasburg     4/24 13:05 ET (4/25 2:05 KST)


2차전은 NL ERA 1위(0.90)인 Ross Detwiler와 NL FIP(1.10) 및 xFIP(1.97) 1위인 Adam Wainwright의 대결이다.


Waino는 현재까지 29 이닝에서 28 삼진, 무볼넷, 무피홈런을 기록중이다. 게다가 그라운드볼 비율도 무려 55.4%에 달하고 있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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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Phillies Series(Away) Recap

(미국시간)
4/18 Cardinals 4, Phillies 3
4/19 Phillies 8, Cardinals 2 (7회 강우콜드)

4/20 Cardinals 5, Phillies 0

4/21 Phillies 3, Cardinals 7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 지난번 Brewers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도 Doovy님의 예언대로 되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올해 들어 부쩍 나이를 먹은 모습을 보이는 Doc을 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타자들이 붕붕거리며 오히려 강우콜드 패를 당했고, 대신 3차전에서 난적 Cliff Lee를 꺾었다. 4차전에서는 Westy가 올 시즌 들어 계속되고 있는 제구 난조 속에서도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3-2 리드를 잡았으나, 언젠가부터 부쩍 익숙해지고 있는 Salas와 Boggs의 난조로 결국 7-3으로 역전패했다. 여기 댓글 달며 경기 보시던 분들 중 Salas가 올라오는 순간 블론을 예상하지 않은 분은 아무도 없지 않을까... -_-;;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1주일 전에 Pirates 시리즈 때 "이럴 때 확 치고 나가야 한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쉽게도 이후 6게임에서 Cards는 3승 3패에 머물렀고, 그 사이에 Reds가 Phillies와 Marlins를 상대로 6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면서 결국 지구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Nationals

팀 성적
Cardinals 10승 8패 (NL Central 2위, 0.5 게임차) Run Diff. +22
Nationals 10승 8패 (NL East 2위) Run Diff. -14


원정 10연전의 마지막 종착지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이다. 작년 NLDS의 통쾌한 5차전 역전승 이후 첫 방문이 되겠다. Nats는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로 질주하던 Braves에 3게임 뒤져 있는데, 직전 시리즈에서는 Mets에게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주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helby Miller at Dan Haren               4/22 19:05 ET (4/23 8:05 KST)

Game 2: Adam Wainwright at Ross Detwiler     4/23 19:05 ET (4/24 8:05 KST)

Game 3: Jaime Garcia at Stephen Strasburg     4/24 13:05 ET (4/25 2:05 KST)


1차전 상대 Dan Haren은 무려 8.10 ERA, 6.78 FIP를 기록중인데, 13.1이닝에서 무려 5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이 주 원인이다. 워낙에 피홈런이 약간 많은 편이었지만, 올해에는 아예 공장장이 되기로 작정한 모양이다. 우리도 작정하고 장타를 노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Miller의 우겨넣기 피칭이 계속 잘 먹힐지도 관심거리인데... 상대 팀들에게 스카우팅 리포트가 쌓이기 전까지는 그럭저럭 쓸만하지 않을까 싶다.


2차전의 Detwiler는 4.95 K/9, 1.35 BB/9, 53.8% GB%로 마치 전성기의 Joel Pineiro를 방불케 하는 비율 스탯을 찍고 있는데, 덕분에 0.90 ERA를 시전 중이다. 작년 NLDS에서도 이녀석에게 당한 기억이 있지만, 특히 올해 들어 인내심이 없어진 우리 타선은 종특 발동과 함께 빠른 속도로 3아웃을 기록하고 공수교대를 시켜주는 모습이 예상된다. -_-;; 요주의 대상. 우리 선발도 Wainwright이니 투수전이 예상된다.


3차전의 Strasburg는 올해도 패스트볼 평균 구속 95.7마일로 명불허전인데... 나름 패스트볼은 잘치는 타자들로 구성된 타선인지라 쫄 필요는 없어 보인다. (이런 투수보다 좌완 똥볼러가 더 무서운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 선발 Garcia는 지난 번 등판에서 3이닝 8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비록 Zimmerman이 부상으로 빠지긴 했으나 Nats 타선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대이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시즌 초반이긴 하나, Nats에 비해 타격에서 뒤지고 투수력에서 앞서는 모습이 재미있다. 근데 우리 타선은 왜 이렇게 인내심이 없어진 것인지...



Player to Watch

Cards 불펜: 이건 너무 많이 이야기했으니 자세히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Salas와 Rzep은 빨리 내리고 마이너에서 아무나 좀 올려 봤으면 좋겠다. Choate는 마이너 강등도 안되고 계약기간도 잔뜩 남아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Boggs는 당분간 mopup 상황에서나 쓰는 게 나을 듯. 이놈 저놈 빼고 나면 던질 놈이 없으니.. 결국 선발들이 길게 버텨주길 기대하는 수밖에...


Nats 타선에서는 Harper(218 wRC+)와 Desmond(139 wRC+)가 무서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으며, 포수 Suzuki(139 wRC+)와 Ramos(164 wRC+)도 요주의 대상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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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at Phillies Series

Game 1: Cardinals 4, Phillies 3

Game 2: Phillies 8, Cardinals 2 (7회 강우 콜드)


Game 3: Lance Lynn at Cliff Lee               4/20 19:05 ET (4/21 8:05 KST)

Game 4: Jake Westbrook at Kyle Kendrick   4/21 20:00 ET (4/22 9:00 KST)


사실 100개라는 애매한 댓글수와 평소 흥행 성적이 저조한 일요일 오전 게임임을 고려하면, 그냥 내버려 두어도 될 것 같았다. 하지만, 2차전에서의 저질적인 경기력과 3차전에서 Cliff Lee를 상대하게 됨을 감안하여,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게임 쓰레드를 새로 띄우기로 했다.


참고로 Cliff Lee는 올 시즌 23.2이닝에서 18 K, 1 BB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들어 부쩍 인내심이 없어진 우리 타선은 그야말로 좋은 먹잇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분발들 좀 해라...!!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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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at Phillies Series

Game 1: Cardinals 4, Phillies 3


Game 2: Jaime Garcia at Roy Halladay       4/19 19:05 ET (4/20 8:05 KST)

Game 3: Lance Lynn at Cliff Lee               4/20 19:05 ET (4/21 8:05 KST)

Game 4: Jake Westbrook at Kyle Kendrick   4/21 20:00 ET (4/22 9:00 KST)


Doc은 이미 예전의 Doc이 아니지 않은가... 원정 Garcia는 아직 믿을 수 없지만, 그까이꺼 신경쓰지 말고 상대 투수를 두들겨 주면 된다. Cliff Lee가 나오는 3차전은 두말할 나위 없이 무척 어려울 것이므로, 여기서 2차전을 꼭 이겨 두도록 하자.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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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at Pirates

Game 1: Cardinals 10, Pirates 6


Game 2: Jake Westbrook at Jonathan Sanchez  4/16 19:05 ET (4/17 8:05 KST)

Game 3: Shelby Miller at A.J. Burnett              4/17 19:05 ET (4/18 8:05 KST)


2차전은 1차전처럼 초장부터 그냥 막 두들겨 패면 된다. 설마 Sanchez에게 지지는 않겠지... 응?

Sanchez는 2012 시즌에 15번, 2013 시즌에 2번 선발 등판해 도합 6.29 K/9, 7.15 BB/9, 1.73 HR/9, 8.63 ERA, 6.81 FIP를 기록 중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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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Brewer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4/12 Cardinals 2, Brewers 0
4/13 Cardinals 8, Brewers 0

4/14 Brewers 4, Cardinals 3 (연장 10회)


1차전 Miller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Waino가 12K 완봉승을 거두고, Garcia가 또다시 7이닝을 무실점을 막아내는 등 시리즈 내내 선발투수들이 빛나는 호투를 이어갔다. Garcia가 3-0 리드를 불펜에 넘겨줄 때만 해도 시리즈 스윕이 눈앞에 있었으나... Rosie와 Boggs가 또다시 리드를 날려먹으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들어갔고, 연장전 패배의 아이콘 Salas가 등장하여 결국 Lucroy에게 홈런을 맞고 졌다. 이렇게 해서 2승 1패라는 Doovy님의 예언이 현실이 되었다. ㅎㅎ


시리즈를 이기긴 했으나 마지막 경기는 상당히 찝찝한 뒷맛을 남겼다. 셋업맨과 클로저가 3점차 리드조차 지키지 못한다면 어쩌라는 것인지... 특히 Gomez와 Betancourt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실점한 Boggs는 도저히 9이닝을 맡기기 어려워 보인다. 좌타에게 약한 것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런 우타 공갈포들에게 연속안타로 블론이라니... Motte의 빈자리가 생각보다 무척 커 보인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irates

팀 성적
Cardinals 7승 5패 (NL Central 1위) Run Diff. +27
Pirates 6승 6패 (NL Central 2위) Run Diff. -7


이제부터 휴식일 없는 원정 10연전이 시작된다. 다음 시리즈는 해적떼와의 올해 첫 대결이다. Pirates는 첫 주를 1승 5패로 마감하여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 Reds와의 홈 3연전을 스윕하여 지구 2위로 올라섰다.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는 5-0으로 뒤지고 있다가 7, 8회에 무려 10점을 득점하여 역전승하는 등,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 보인다. 여전히 컨텐더가 되기에는 로테이션이 후달리는 해적떼이지만,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제법 까다로운 상대가 될 듯 하다. 초반 중부지구 판도를 좌우할, 매우 중요한 시리즈이다. Reds가 주춤한 이 때 확 치고 나가서 승차를 벌려 놓을 필요가 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at James McDonald         4/15 19:05 ET (4/16 8:05 KST)

Game 2: Jake Westbrook at Jonathan Sanchez  4/16 19:05 ET (4/17 8:05 KST)

Game 3: Shelby Miller at A.J. Burnett              4/17 19:05 ET (4/18 8:05 KST)


1차전은 Lynn과 McDonald의 대결이다. Lynn은 지난 번 등판에서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반면 McDonald는 앞선 두 경기에서 12이닝에 6볼넷을 허용하여 고질적인 제구불안이 여전한 모습이다. 게다가 패스트볼 구속도 평균 90마일 수준으로 작년보다 2마일 정도 감소하여,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느낌이다. 타석에서 성급하게 붕붕거리지만 않으면 충분히 무너뜨릴 수 있는 상대이다.


2차전은 Westy가 Sanchez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Westbrook은 지난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무려 10개의 볼넷을 남발하였으나, 실점은 전혀 허용하지 않았다. 오프시즌 동안 어디가서 이런 흑마술을 배워온 것인지 모르겠으나, 4.63 FIP, 5.45 xFIP에서 나타나듯 언제 무너지더라도 이상할 것은 없는 상태이다. 한편, 상대 선발 Sanchez는 현재 12.96 ERA, 8.44 FIP를 기록 중인데, 작년에도 8점대의 ERA를 기록한 바 있다. 솔직히 이런 투수가 어떻게 메이저리그 로테이션에 붙어 있는지 신기할 정도이다. Astros에 가더라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까말까 할 것 같은데, 이런 투수를 과감히 믿고 선발로 기용하는 Pirates는 참 이해하기 어려운 팀이다. 이 게임에서 Westy의 흑마술이 한계에 다다른다면, 아주 화려한 타격전을 보게 될 가능성이 있다.


3차전에는 Miller가 해적떼의 1선발 Burnett과 맞서게 된다. Burnett은 36세가 되었지만, 17이닝에서 27개의 삼진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녹슬지 않은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쉬운 상대는 아니므로, 되도록 앞의 두 게임을 이겨서 이 경기는 좀 편안하게 할 수 있었으면 한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아직 시즌 초반으로 샘플 사이즈가 작아 큰 의미는 없으나, 팀 타선이 볼넷 비율에서 리그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별로 좋지 않은 모습이다. Big Mac이 팀을 떠나서일까? 타석에서 인내심 없이 과감하게 휘두르는 모습이 마치 과거 Mitchell Page 시절을 보는 것 같다. 다행히 삼진 비율은 통제가 되고 있다.



Player to Watch

Rosie/Boggs: 사실 선발 매치업보다는 불펜이 시리즈의 키를 쥐고 있다고 생각된다. 매경기 선발투수가 완투하거나 타선이 폭발할 수는 없으니, 이 두 녀석이 리드를 잘 지켜줄 수 있어야 하는데, 요즘 같아서는 전혀 미덥지가 않다. 현재 Rosie는 3 HLD, 2 BS를 기록 중이며, Boggs는 2 SV, 2 BS로 둘이 합쳐 무려 4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라도 Mujica를 9회로 내리고 Rosie와 Boggs를 7, 8회로 올리면 어떨까 싶은데...


Matt Adams: 우리의 맷돼지는 현재 19 PA에서 2루타 2개, 홈런 3개 포함 .611/.632/1.222로 무려 1.854 OPS를 기록 중이다. 1루 수비도 나쁘지 않으니, 타석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Beltran과 Craig 대신 Adams를 좀 더 많이 기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Starling Marte/Travis Snider: 해적떼의 타선은 하위타선에 0할대의 Alvarez 같은 구멍이 있긴 하나, 1번 Marte(.347/.385/.490)와 2번 Snider(.304/.385/.435)의 타격감이 요즘 상당히 좋아 주의를 요한다.



Miscellanies

- AAA에서 잘 던지던 Eduardo Sanchez가 forearm strain으로 DL에 올랐다. 그의 빈 자리에는 Keith Butler가 승격되었다.


Posted by FreeRedbird
:

시리즈 분석은 Doovy님의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아마도 전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Cardinals 게임 프리뷰일 것이다. ㅎㅎ



Cards vs Brew Crew Series

Game 1: Cards 2, Brew Crew 0


Game 2: Adam Wainwright vs Yovani Gallardo

Game 3: Jaime Garcia vs Marco Estrada



그동안 한국시간으로 토요일 오전 경기는 거의 항상 1주일 중 가장 답답한 경기를 하곤 했었다. 사실 1차전도 Lohse가 로느님 모드를 시전하는 가운데 타선은 Yadi를 제외하면 답답한 모습이긴 했으나, Miller와 Rosie, Boggs가 상대 타선을 우격다짐으로 틀어막아 2-0으로 승리했다. Miller가 패스트볼의 스터프 하나로 이렇게 계속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무실점은 무실점이고 이긴 것은 이긴 것이다.


Gallardo나 Estrada는 사실 좋은 투수들인데, 이상하게 우리에게는 늘 호구 역할을 해 왔다. 한번 호구는 영원한 호구다. ㅋㅋㅋ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시리즈 분석은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Cardinals vs Reds


Game 1: Reds 13, Cardinals 4


Game 2: Lance Lynn vs Bronson Arroyo   4/9 20:15 ET (4/10 9:15 KST)

Game 3: Jake Westbrook vs Homer Bailey 4/10 13:45 ET (4/11 2:45 KST)


1차전은 아무리 생각해도 참 어처구니없는 패배였는데,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Rosie도 그렇지만 볼넷을 남발하며 9회 대량실점의 주인공이 된 Boggs가 더 큰 문제이다. 이녀석은 소위 "클로저"인데 이모양이니... 게다가 Choate는 작년 Rzep을 연상시키는 후진 투구를 하고 있고... Rzep은 나이라도 젊었지만, 37세의 Choate는 앞으로 갑자기 반등할 것 같지도 않다는 게 더 문제이다. 결국 이러다가 Trever Miller의 전철을 밟을 것 같은데... 정말이지 무슨 생각으로 3년 계약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


2차전은 이전의 프리뷰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Lynn도 믿을 수 없고 불펜도 불안하니 기댈 것은 역시 타격밖에 없어 보인다. 트란형은 컨디션이 황인 것 같으니 벤치에 앉히고(이 형 과연 시간이 좀 지나면 나아질까?), Craig을 RF로 옮기고 Matt Adams를 1루에 선발 출장시키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2루에 MCarp를 기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Giant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4/5 Giants 1, Cardinals 0
4/6 Cardinals 6, Giants 3

4/7 Cardinals 14, Giants 3


1차전에서는 Zito에게 또다시 틀어막히면서 작년 NLCS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느낌이었으나, 2차전에서 Vogelsong에게 승리를 거두더니 3차전에서는 Cain에게 무려 1이닝 9득점을 하는 집중력을 보여 주었다. 14-3의 대승은 다소 의외의 결과였는데, 특히 저쪽이 거의 베스트를 가동한 반면 우리는 전형적인 이동일 라인업으로 맞선 경기였기에 더욱 그랬다. 어쨌거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서부지구의 만만찮은 팀들을 상대로 원정 6경기를 3승 3패로 마무리한 것은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본다. 물론 연장 16회에 워크오프를 맞고 진 경기는 좀 저질이었지만...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팀 성적
Cardinals 3승 3패 (NL Central 2위, 1게임차) Run Diff. +13
Reds 4승 2패 (NL Central 1위) Run Diff. +17


지구 1위 Reds와의 대결이다. 아직 극초반이라 순위가 그다지 의미는 없지만, 분명 Reds는 이번 시즌 최대 라이벌이고, 강력한 지구 우승후보이다. 게다가 오프시즌에 추신수를 영입해서, 한국 야구팬들의 응원까지 등에 업고 더욱 열심히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ㅎㅎ


Reds는 홈에서 컨텐더들인 Angels와 Nationals를 맞아 모두 2승 1패로 시리즈 승리를 거두어, 분위기도 좋아 보인다. 마지막 3차전에서는 Strasburg에게 6점을 뽑아서 이기기도 했다. 출루능력이 없는 Cozart 대신 추신수가 1번에 들어섬으로 인해 타선의 짜임새도 무척 좋아졌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ime Garcia vs Mat Latos        4/8 16:15 ET (4/9 5:15 KST)

Game 2: Lance Lynn vs Bronson Arroyo   4/9 20:15 ET (4/10 9:15 KST)

Game 3: Jake Westbrook vs Homer Bailey 4/10 13:45 ET (4/11 2:45 KST)


1차전은 홈 Garcia와 Latos의 대결이다. Garcia는 지난번 원정 등판에서 의외로 점수를 안 주고 잘 던져 주었으니, 이번엔 좀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해 본다. Latos는 작년 초반에 살짝 부진했었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점점 본 모습을 찾아 갔다. Latos는 Chris Carpenter처럼 체인지업을 거의 던지지 않는 특이한 선발 투수로, 슬라이더와 커브가 상당히 강력하다. 우타 위주의 우리 라인업에는 상당히 까다로운 유형의 투수 같은데, 의외로 커리어 성적을 보면 Cards 상대로 아홉 번 선발 등판하여 9.00 ERA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비결이 뭔지는 도무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잘 해 왔으니 이번에도 두들겨 주도록 하자.


2차전은 가장 우려되는 경기인데, 지난번 경기에서 Lynn이 워낙 안좋았기 때문이다. Reds 타선은 Diamondbacks 타선보다 한 수 위여서, 지난번처럼 배팅볼을 던지다가는 초반 대량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 Lynn이 전혀 신뢰가 안가고 있는데, Lynn이 무너질 경우 나와서 이닝을 먹어줘야 하는 Kelly까지 요즘 부진하다는 것이 더욱 문제이다. (게다가 Kelly는 마지막 경기에서 타구에 손을 맞기도 했다.) 늘 고만고만한 Arroyo를 타선이 난타하여 타격전으로 이끌어 가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3차전의 Westbrook 역시 지난 번 경기에서 볼넷을 6개나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원래 제구가 나쁘지 않은 Westbrook이므로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Westbrook의 특성상 그라운드볼이 많이 나올텐데, Freese가 라인업에 복귀하면 MCarp가 2루수로 출장할 것이므로, 내야 수비가 관건이 될 것이다. 상대 투수인 Homer Bailey는 그간의 실망스런 모습을 뒤로 하고 제법 쓸만한 투수로 탈바꿈해 가는 듯한 느낌인데, 이전 경기에서 Nats 상대로도 6이닝 6K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여전히 장타를 많이 허용하는 약점이 있으므로, Westy가 퀄리티스타트 정도 해줄 수 있다면 우리 타선이 어떻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아직 경기수가 적어서 팀 스탯은 큰 의미가 없다.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란다.



Player to Watch

David Freese: 1차전부터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Freese 본인은 괜찮다고 주장하는데, 컨디션이 어떨지 모르겠다. 솔직히 그동안 MCarp가 잘해 줘서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Matt Carpenter: Freese의 복귀로 주로 2루에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Lynn이 맛이 간 지금, 이번 시리즈에 stuff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선발 투수는 없으므로, 내야수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다. 그의 2루 수비는 이 시리즈 뿐 아니라, 시즌 전체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이다.


코사마: 현재 코사마가 팀 타율 1위(.333), OPS 2위(.846), 타점 공동 1위(5), 홈런 공동 1위(1)에 랭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주인장은 결국 Fangraphs의 ottoneu 판타지 리그(여긴 기본적으로 dynasty format이다)에서 거금 $1에 코사마를 영입했다. 이런 날이 오게 될 줄이야...


추신수, Todd Frazier: 상대 타선에서는 이 둘이 현재 가장 타격감이 좋은 것 같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1번 추신수를 쉽게 출루시킨다면 시리즈가 무척 힘들어질 것이다.



Miscellanies

- Jason Motte의 팔꿈치에 대해 이번 주 중에 다시 검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어째 예감이 좋지 않다. 별 일 없어야 되는데...

Posted by FreeRedbird
:

시리즈 분석은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 분석이라기보다는 잡담뿐이지만... ㅎㅎ


Cardinals at Diamondbacks

Game 1: Diamondbacks 6, Cardinals 2

Game 2: Cardinals 6, Diamondbacks 1


Game 3: Lance Lynn vs Brandon McCarthy  4/3 21:40 ET (4/4 10:40 KST)


마지막 게임은 무조건 이겨서 위닝시리즈로 시즌을 시작하자.

근데 다이어트 Lynn은 상당히 걱정된다. 그가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올 시즌의 향방이 크게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드디어 기나긴 오프시즌이 끝나고, 시즌 개막이다.

개막과 함께 게임 쓰레드도 돌아왔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Diamondbacks


개막 시리즈여서 시즌 성적이 아직 없으므로, 오프시즌 이야기로 대체하였다.


Offseason Recap


Cards는 작년 전력을 거의 보존하는 쪽을 택했는데, Furcal과 Carpenter가 시즌 아웃 되었지만 이들은 사실 작년에도 전력에서 거의 이탈해 있었던 것이다. Wigginton과 Choate의 영입은 그렇게 큰 의미가 없으니 패스. Carpenter의 빈자리를 Miller로 메꾼 것은 그러라고 팜 시스템을 열심히 키운 것이니 뭐 이해할 수 있는 대응이긴 하나, Furcal의 대체선수를 밖에서 구하지 않고 코사마에게 기회를 준 것은 너무 대담한 발상인 것 같다. 하여간 Mo의 깡 하나는 알아줘야 할 듯...


DBacks는 전혀 다른 쪽으로 오프시즌 내내 화제가 되었는데, 스타 플레이어와 유망주를 모두 팔고 대신 grit을 사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유례가 없는 이런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무척 궁금하다. (참고로, 유망주들에게 정신교육을 시킨다며 NAVY SEAL의 훈련 캠프에 유망주들을 보내던 Pirates의 선수 육성 전략(?)은 무수한 비난 여론으로 인해 결국 올해부터 폐지되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vs Ian Kennedy   4/1 22:10 ET (4/2 11:10 KST)

Game 2: Jaime Garcia vs Trevor Cahill       4/2 21:40 ET (4/3 10:40 KST)

Game 3: Lance Lynn vs Brandon McCarthy  4/3 21:40 ET (4/4 10:40 KST)


개막전은 Wainwright와 Kennedy의 대결이다. Kennedy는 안정된 제구와 우수한 탈삼진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GB%가 37%에 불과할 만큼 지나친 플라이볼 성향으로 인해 피홈런이 많은 것이 약점이다. 좋은 투수이지만 컨텐더의 1선발로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우리는 삼진을 잘 안먹는 타자들로 타선이 구성된 데다가, 중심타선은 물론이고 심지어 코사마까지도 뜬금없는 일발장타를 보유하고 있어서, 이런 투수는 충분히 상대할 만 하다고 본다.


2차전의 Cahill은 Kennedy와는 반대로 GB%가 60%가 넘는 극단적인 그라운드볼 투수인데, 여기에 탈삼진 능력이 매년 향상되고 있고 제구력도 적절하게 유지되고 있어, 올 시즌 어쩌면 breakout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Diamondbacks가 이번 오프시즌에 grit과 더불어 수비를 강화했기 때문에, 이런 유형의 투수는 Kennedy보다 더 까다로울 가능성이 있다. 더구나 우리의 선발은 악명높은 원정 Garcia가 아닌가...


3차전은 다이어트 Lynn과 McCarthy의 대결이다. McCarthy는 지난 2년간 281.2 이닝에서 BB/9가 1.57에 불과할 만큼 탁월한 제구력을 자랑하는 투수이다. 약점이라면 지난 2년간 281.2 이닝에 불과할 만큼 부상을 달고 산다는 것인데... 아무리 그래도 첫 경기 도중 부상당할 확률은 낮으므로, 역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다이어트 Lynn은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면서 점점 나아지기는 했으나, 아직도 못 미더운 느낌이다. 그나마 L/R Split이 큰 Lynn에게는 Goldschmidt, Hill, Prado 등 상대 라인업에 우타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 다행이다. 좌타자 Eaton은 DL에 가 있고, 역시 좌타인 Kubel도 일단 출전은 하는 것 같지만 발목과 무릎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


매치업만으로만 보면 시리즈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워 보이며, 특히 원정 Garcia가 Cahill과 우타 위주 라인업을 상대하게 되는 2차전이 가장 어렵지 않을까 싶다. 일단 장기인 장타력을 살려 1차전을 승리하고, 뒤의 두 경기중 하나를 잡아서 2승 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 같다.



Opening Day 25-man Roster

Starters - Adam Wainwright, Jaime Garcia, Lance Lynn, Jake Westbrook, Shelby Miller

Relievers - Mitchell Boggs, Randy Choate, Joe Kelly, Edward Mujica, Trevor Rosenthal, Marc Rzepczynski, Fernando Salas

Catchers - Yadier Molina, Tony Cruz

Infielders - Allen Craig, Daniel Descalso, Pete Kozma, Matt Carpenter, Matt Adams, Ty Wigginton, Ryan Jackson

Outfielders - Carlos Beltran, Jon Jay, Matt Holliday, Shane Robinson

DL - Rafael Furcal, Chris Carpenter, Jason Motte, David Freese


Opening Day Lineup

미리 발표된 라인업이다. 당일에 바뀔 수도 있다.


Cards

Jay CF

M Carpenter 3B

Holliday LF

Craig 1B

Beltran RF

Molina C

Descalso 2B

Kozma SS

Wainwright P


DBacks

Parra CF

Prado 3B

Hill 2B

Montero C

Goldschmidt 1B

Kubel LF

Pollock RF

Pennington SS

Kennedy P



Statistics

시즌 스탯은 아직 없다.

DBacks는 어차피 스탯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팀이다. 이 팀에 대해 점수를 주려면 다음의 항목이 필요할 것이다. Grit, Hustle, Sweat & Blood, Scrap, Hard-Nosed, Bulldog Mentallity, Football Mentallity, Grind 등등...



Player to Watch

개막일 기준으로 Carpenter, Furcal, Freese, Motte 네 명이 DL에 올랐다. 이중 앞의 둘은 시즌아웃이고, Freese는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데, Motte은 아직 부상의 심각한 정도를 알지 못하는 상태이다.


Beltran의 몸 상태도 정상은 아닌 것 같은데, 일단 선발 명단에 들어가 있긴 하다. 상태가 안좋으면 아마도 Craig을 RF로 돌리고 Adams를 선발 출장 시킬 것이다. 이 형은 작년에도 게임 쓰레드를 적으면서 Player to Watch에 "몸상태를 지켜보자"라는 멘트와 함께 단골로 등장했었는데, 올해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코사마가 또 어떤 엉뚱한 플레이를 필드에서 보여줄지도 궁금하다. 인터뷰 실력이 좀 늘었는지도 궁금하고...


Miscellanies

- Peoria Chiefs에 Breyvic Valera, Patrick Wisdom, Charlie Tilson, Ildemaro Vargas 등의 합류가 확정되었다. Palm Beach에도 Anthony Garcia, Stephen Piscotty, James Ramsey, Colin Walsh 등이 포진하고 있어서, 올해 싱글A 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 Springfield만 재미없는 시즌을 보내게 될 것 같다.




올 시즌도 다같이 즐겁게 야구 보면서 지내 봅시다. ^^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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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 Wainwright의 5yr/97.5M 연장계약과 Ronny Cedeno의 방출을 반영하여 로스터 및 페이롤 테이블을 업데이트하였다.





Waino가 AAV 20M 정도 받을 것이라는 막연한 예상은 했었지만, 막상 계약이 체결되고 나니 이게 올해부터도 아니고 내년부터 5년이어서... 마지막 4년차나 5년차에는 그다지 돈값 못하는 계약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곧이어 발표된 Verlander나 Posey의 연장계약에서도 나타나듯이, 팀의 기둥이 되는 선수들의 몸값은 계속해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서, 1년 더 기다렸다가 재계약을 한다고 해봐야 Waino가 또다시 팔꿈치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이보다 싸게 잡을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된다. 게다가 계약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에서 이렇게 행복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다가 감격에 겨워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니, 나라도 뭔가 더 챙겨주고 싶어질 정도였다.

 


작년에 우리가 Yadi의 연장계약을 보면서도 "헐.. 이렇게 많이 줘?"라고 생각했지만, 1년 지나고 나니 오히려 싸게 잡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벌써 들고 있지 않은가. Yadi와 지금 재계약을 논의했다면 적어도 6yr/100M은 줘야 했을 것이다. 메이저리그에 만연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분위기는 적어도 당분간은 수그러들 것 같지가 않다.


그건 그렇고.. Cedeno는 정말 오죽 못했으면 방출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위의 40인 로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당장 Freese가 DL에 가자 Jackson이 콜업되었고, 이제 AAA에는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인필더가 아무도 없다. 누군가 또 부상을 당한다면, 그때는 Greg Garcia가 40인 로스터에 추가되고 콜업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이렇게 뎁스가 없는데도 방출이라니, Cedeno는 정말 그것밖에 안되는 선수였던 것인가...


누군가 추가로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개막전 25인 로스터는 이대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Freese는 곧 돌아올 것이나, Motte의 팔꿈치가 어떤 상태인지가 관심사이다. 당장은 Boggs가 클로저로 기용될 예정이지만, 커리어 내내 상당한 규모의 L/R split을 가지고 있는 Boggs는 일시적인 땜빵은 가능하나 장기적인 대안이 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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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t Jocketty Years(13)

Transactions of 2006-07 Offseason, 2007 Season

2007 Season: 78승 84패, NL Central 3위

(Baseball-Reference 2007 시즌 페이지)


그렇게 마법 같았던 WS 우승이 지나가고, 다시 오프시즌이 되었다. 늘 그렇듯이, 많은 선수들이 FA가 되었고, Jocketty는 또다시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된다. 문제가 있다면, WS 우승 기념 파티를 너무 오래, 찐하게 했다는 것이다.


2006/11/01  Jim Edmonds(CF) 재계약 (2yr/19M)   Terrible

우승 기념 파티 1호. Edmonds는 그때나 지금이나 주인장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기에, 이런 평가를 내리는 것이 참 씁쓸하다. 하지만, 그만큼 이 재계약 이후 Edmonds는 좋지 않았다. 2007년 0.8 WAR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Edmonds는 결국 다음 오프시즌에 Mozeliak에 의해 David Freese와 트레이드 되고 만다.


2006/11/16  Scott Spiezio(UT) 재계약 (2yr/4.5M)   Terrible

우승 기념 파티 2호. Spiezio가 2006 시즌에 많은 공헌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그 이전의 2004, 2005 2년간 Spiezio는 replacement player였다. 계약 후, Spiezio는 다시 replacement level로 돌아갔고, 여기에 덧붙여 약물 남용으로 한 달간 치료를 받기도 했다. 다음 오프시즌에는 음주 뺑소니 및 폭행 등으로 체포되었고, 결국 Mozeliak은 그를 방출하였다.


2006/11/28  FA Kip Wells(RHP) 계약 (1yr/4M)    Bad

Jocketty는 FA가 된 Jeff Weaver 대신 Kip Wells와 계약했는데, Wells는 2007 시즌 5.70 ERA로 팬들에게 두통을 선사하였다. 이 ERA는 낮은 LOB%에 의해 다소 부풀려진 부분이 있긴 했으나, 4.86 FIP, 4.68 xFIP도 그다지 칭찬해줄 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Kip Wells. 원래 그냥 그런 투수이긴 했지만 이렇게 못할 줄은 몰랐다.)


2006/11/28  FA Adam Kennedy(2B) 계약 (3yr/10M)    Terrible

이 계약은 조금은 운이 없었다고 생각되는데... 2006 시즌에 Kennedy가 맛이 가긴 했지만 2002-2005 4년간 평균 3.3 WAR를 해줬던 전례가 있었기에, 리바운드 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었다고 본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고, 당시에는 드디어 2루가 안정되는구나 하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계약 첫 해 Kennedy는 타석에서 완전히 무너지며 -0.8 WAR을 기록했고, 우리는 또다시 Aaron Miles를 2루에서 잔뜩 봐야만 했다. 둘째 해인 2008년에는 조금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때는 이미 TLR과 사이가 멀어진 뒤였다. 티격태격하던 둘 사이는 결국 2008 시즌 후 Mozeliak이 Kennedy를 방출하여 정리되었다.


2006/11/28  Gary Bennett(C) 재계약 (1yr/900K)    Bad

파티 3호. Bennett은 그냥 똑같이 허접했다. 이제 이 말 하는 것도 지겹다. 이게 최선입니까?


2006/12/01  FA Ryan Ludwick(OF) 계약 (마이너)    Outstanding

Ludwick은 AAA에서 10할이 넘는 OPS를 찍다가 콜업되었고, 콜업 이후에는 Encarnacion과 Duncan을 대신하여 LF, RF에 종종 모습을 비치다가 Encarnacion의 눈 부상 이후에는 아예 주전 RF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 2009년까지 3시즌이 좀 안되는 기간 동안 10.1 WAR을 기록했으며, 특히 2008년에는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실력이나 인성도 괜찮았지만 위트있는 인터뷰도 참 좋았던 선수.

(Ryan Ludwick)


2006/12/08  FA Russ Springer(RHP) 계약 (1yr/1.75M)   Excellent

Springer는 2003년에 삽질한 기억이 있어서 별로 인상이 좋지 않았으나, 이번 시즌에는 미들 릴리버로는 매우 뛰어난 1.2 WAR을 기록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였고, 불펜에서 베테랑으로서 리더쉽도 발휘해 주었다.


2007/01/01  Randy Flores(LHP) 재계약 (2yr/1.8M)   Good

Flores는 2007 시즌까지도 괜찮았으나, 2008 시즌이 되자 갑자기 K/BB 비율이 1 아래로 추락하면서 확 맛이 갔다. 연봉이 워낙 저렴했기에, 한 시즌을 망치긴 했어도 가성비는 괜찮았다.


2007/01/10  Mark Mulder(LHP) 재계약 (2yr/13M+11.5M 옵션)    Atrocious

Mulder는 2006년 9월에 Rotator Cuff 수술을 받고 시즌아웃 되었는데, 이런 투수에게 무려 13M이나 되는 돈을 보장해 준 것이 놀랍다. Jocketty로서는 아쉬움도 컸을 것이고, 어깨 수술을 한 Carpenter를 잡아서 대박을 터뜨린 경험도 있었으니, Mulder에게 한 번 더 걸어 보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 심리는 이해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1년 3-4M 정도에서 참았어야지... 어떻게 이런 거액의 계약을 안겨 줄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Mulder는 이후 2년간 총 12.2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고, 그 12.2이닝에서 무려 19실점을 했다.

(이거 이 재계약 발표할 당시의 모습으로 기억하는데....아아...)


2007/01/22  FA Ryan Franklin(RHP) 계약 (1yr/1M)    Good

Franklin은 1.24 BB/9의 훌륭한 제구력으로 80이닝에서 3.04 ERA, 3.96 FIP의 준수한 활약을 해 주었다.


2007/02/01  Preston Wilson(OF) 재계약 (1yr/1M)    Bad

Wilson은 68 PA에서 51 wRC+의 허접한 성적을 남기고 사라졌다.


2007/05/15  웨이버 클레임: Royals에서 웨이버 공시된 Todd Wellemeyer(RHP)를 데려옴    Good

Wellemeyer는 Royals에서 배팅볼을 던지다가 방출되었는데, 거의 밑져야 본전 식의 영입이었으나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이적 후 Wellemeyer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11 ERA, 4.53 FIP를 기록했다. 2008년에는 아예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를 잡고 리그 평균에 가까운 활약을 해 주기도 했다. 비록 2009년에는 완전히 맛이 갔지만...


2007/06/08  FA Troy Percival(RHP) 계약 (마이너)    Good

Percival은 엉덩이와 오른팔의 부상으로 인해 2005년에 고작 25이닝밖에 던지지 못했고, 2006년에는 아예 마운드를 떠나 Tigers의 스카우트로 일했다. 2007년에는 Angels와 pitching coordinator로 계약했으나, 현역 복귀를 결심하고는 시즌 중에 코치직을 그만두고 Cards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그는 6월 29일에 메이저리그에 올라왔고, 이후 메이저 불펜에 머무르며 40이닝에서 1.80 ERA, 3.16 FIP로 아직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였다.

(Troy Percival)


2007/06/22  트레이드: Tigers에 PTBNL(Chris Lambert, RHP)을 보내고 Mike Maroth(LHP)를 받음   Terrible

로테이션이 엉망진창이다보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Maroth를 영입했지만, Maroth는 7번의 선발 등판을 포함하여 14번의 등판에서 10점대의 ERA를 찍으며 투수진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2007/07/05  Ryan Franklin 연장계약 (2yr/5M)   Good

Franklin은 2008년 부상으로 맛이 간 Izzy를 대신하여 클로저가 되었고, 이후 2010년까지 무난하게 그 역할을 수행하였다. 구위가 썩 좋지 않다 보니 그렇게 믿음이 가는 클로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은 제구력을 바탕으로 자기 몫은 했다.


2007/07/31  트레이드: Red Sox에 Sean Danielson(OF)을 보내고 Joel Pineiro(RHP)를 받음    Good

망해버린 Maroth와 달리 Pineiro는 장기인 그라운드볼 유도를 통해 제 몫을 해 주었다.


2007/08/31  트레이드: Phillies에 PTBNL?을 보내고 Russell Branyan(3B)을 받음     Bad

이 딜은 PTBNL을 보내 주기로 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누가 갔는지 확인이 되지 않았다. 그냥 현금을 줬을 수도 있을 듯. 어쨌거나, DL을 들락거리던 Rolen 대신 3루에 기용하기 위해 영입한 Branyan이었지만, 39 PA에 나와 .614 OPS, 74 wRC+로 부진하여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다.



총평. 


이 시즌은 소위 "World Series Hangover"가 잘 나타난 시즌이었다. 2006 시즌에 그다지 좋은 전력이 아니었으나 우승을 했고, Jocketty는 그 우승팀 멤버들과 대부분 재계약했다. 그 결과, 더욱 나이를 먹은 선수들은 부상과 부진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고, 팀은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이 시즌의 로테이션은 경기를 보는 것 자체를 고역으로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예를 들어 다음 3연전의 선발투수가 Kip Wells, Braden Looper, Anthony Reyes라고 하면, 도대체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로테이션은 Carp가 1경기 던지고 시즌아웃 된 것도 문제였지만, Kip Wells나 Anthony Reyes는 그냥 배팅볼 투수였고, 선발로 전환한 Braden Looper도 그저 간신히 이닝을 소화해 주는 정도였다. Mulder는 말할 것도 없고... 중간에 땜빵선발로 뛰었던 Brad Thompson이 Wells, Reyes, Looper, Mulder보다 믿음직할 정도였으니 말 다 했다. 타선에서도 Rolen과 Edmonds가 똑같이 91 wRC+로 부진했고, Kennedy는 5할대의 OPS를 기록했다. 500 PA를 넘긴 타자가 Pujols 단 한 명에 불과했을 만큼, 모든 주전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점철된 시즌을 보냈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Waino가 선발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것, 그리고 타자로 전향한 Ankiel이 메이저리에 올라와 장타력을 뽐내며 팬들을 기쁘게 했던 정도인 것 같다.



시즌이 끝난 뒤, 구단주 Bill DeWitt Jr.는 Jocketty를 해고했고, 이렇게 해서 Jocketty의 단장 재임도 만 13년 만에 막을 내렸다. 그동안 정말 귀신같은 트레이드 실력을 뽐내며 팀을 NL의 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도록 했던 그였지만, 2006, 2007 두 시즌의 무브를 보면 슬럼프에 빠진 모습이기도 했다. 이 두 시즌에 체결된 가성비 나쁜 계약들은 이후 후계자인 Mozeliak의 초기 로스터 구성에 적잖은 부담을 지워 주었다.


지나고 나서 보면, 2007 시즌을 마치고 Jocketty가 Cards와 결별한 것은 양쪽 모두에게 윈-윈이었던 것 같다. Cards는 이후 Mozeliak이 단장이 되어, 초기에는 다소 삽질이 있었으나 이후 구단 내 갈등을 성공적으로 봉합하고, 2011년에는 월드시리즈를 우승하는 등 다시 NL의 강팀으로 우뚝 섰다. 이제는 ESPN이 Future Ranking에서 30개구단 중 1위를 줄 만큼 외부에서도 인정받는 상태가 되었다. 한편, Jocketty 역시 Reds의 단장으로 새출발을 하여 2010 시즌에는 15년 만에 Reds를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고, 작년에도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현재 NL 중부지구의 최대 라이벌이 된 두 팀이 앞으로 어떻게 경쟁을 해 나갈지, 두 단장이 어떻게 팀을 구성하고 유지해 나가는지 지켜보는 것도 무척 흥미로울 것이다.




이로서 Walt Jocketty Years 시리즈를 마치고자 한다. 시즌 개막 전에 어떻게든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 Jocketty는 재임기간도 길었지만, 매번 트레이드와 FA에 많이 의존하는 스타일이다보니 무브가 워낙 많아서 정리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다음 오프시즌엔 좀 덜 빡센 시리즈를 구상해 볼까 한다. ㅎㅎㅎ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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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t Jocketty Years(12)

Transactions of 2005-06 Offseason, 2006 Season

2006 Season: 83승 78패, NL Central 1위

Postseason: NLDS vs Padres 3-1 승, NLCS vs Mets 4-3 승, WS vs Tigers 4-1 승

(Baseball-Reference 2006 시즌 페이지)


2년 연속 100승 이상을 달성한 팀에 과연 전력보강이 많이 필요할까 싶지만... 이 오프시즌은 지난 오프시즌과 달리 여기저기 손볼 곳이 많았다. 타선에서는 2005 시즌이 끝난 후 Larry Walker가 은퇴했고, Reggie Sanders, Mark Grudzielanek, Abraham Nunez가 FA가 되었다. 로테이션에서는 Matt Morris가 Giants와 계약을 맺어 팀을 떠났고, 불펜에서는 Cal Eldred가 은퇴하고 Julian Tavarez, Al Reyes가 FA가 되었다. Jocketty는 늘 그렇듯이 바쁜 오프시즌을 보낼 수밖에 없었는데...



2005/12/02  FA Gary Bennett 계약 (1yr/800K)    Bad

백업 포수로 계약한 Bennett은 .605 OPS, 54 wRC+의 허접한 타격에 수비도 별로 좋지 않았다. 그나마 그 타격 성적도 8월 말에 1주일 동안 홈런 3개를 몰아치며 잠깐 광분했던 덕에 그정도라도 찍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다시 한 번 묻고 싶다. -0.4 WAR, 이게 최선입니까...


2005/12/07  트레이드: Rockies에 Ray King(LHP)을 보내고 Aaron Miles(2B), Larry Bigbie(OF)를 받음    Average

Ray King은 산동네에 가서 5.34 FIP, -0.1 WAR의 부진한 성적을 올렸다. Larry Bigbie는 28 PA에 나와서 Gary Bennett보다도 못한 .601 OPS를 기록, 0 WAR를 남기고 사라졌다. 그리고 우리의 Aaron Miles... Miles는 좀 이따 만나게 될 Spivey 대신 주전 2루수를 차지했고, Eckstein의 부상 때에는 유격수까지 때우면서 무려 471 PA를 기록하기에 이른다. Eckstein의 유격수 수비가 보기에 안쓰러웠다면 Miles의 유격수 수비는 보면서 도를 닦는 기분이었는데, 수비를 했다라기 보다는 때웠다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본다. 어쨌거나... Miles는 07년 말에 FA가 될 때까지 허접한 공격, 허접한 수비, 넘치는 grit으로 0 WAR을 적립했다. 이렇게 해서, King은 -0.1 이고 Bigbie와 Miles는 0 이므로, 이 트레이드는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을 리가 있나... -_-;;

(역투하는 Aaron Miles. 내야수보다 투수일 때가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다...)


2005/12/25  FA Braden Looper 계약 (3yr/13.5M+1M 인센티브)    Average

이번에는 Tavarez를 대신할 오른손 셋업맨을 시장에서 구해왔는데, 바로 Looper였다. Jocketty는 Izzy가 부상당할 경우의 클로저 보험 용도까지도 감안해서 Looper를 영입했다고 했는데, Looper같이 불안한 클로저도 별로 없었기에 그런 말 자체가 참 불안하게 들렸던 기억이 난다. 상대를 압도하는 구위가 없었던 Looper는 사실 셋업맨이나 클로저로 쓰기엔 부적절한 투수였고, 결국 플레이오프에 가서는 Kinney/Wainwright에게 하이 레버리지 등판 기회를 빼앗기고 mop-up 담당으로 전락하고 만다. 시즌이 끝난 뒤 Cards는 그를 아예 선발로 전환시키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는데, 이후 2년간 4-5선발로 그럭저럭 이닝을 먹어 줌으로서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 Looper는 3년의 계약 기간 동안 3.8 WAR를 기록했는데, 당시 FA 시세 기준으로는 비교적 공정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2005/12/19  FA Ricardo Rincon(LHP) 계약 (2yr/2.9M)    Terrible

Jocketty는 King을 대신할 새로운 좌완 셋업맨으로 Rincon을 영입했는데, Rincon은 WBC에 멕시코 팀으로 참가했다가 스프링캠프에 뒤늦게 합류했고, 시즌 개막 후 고작 3.1이닝에서 10.80 ERA를 기록한 후 어깨 부상으로 DL에 올랐다. 그 어깨 부상은 무려 "Torn Labrum AND Rotator Cuff"로 밝혀졌고, 게다가 팔꿈치 신경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 발견되어, 그는 5월에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동시에 받고 시즌 아웃 되었다. 그리고 2007년에는 한 이닝도 던지지 못하고 방출되었다. 한 일은 없고 연봉만 받으면서 공짜로 수술도 받은, 참으로 깔끔한 먹튀라고 할 수 있겠다. 당시 WBC 참가를 원인으로 지목하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그건 투수 부상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Labrum이나 Rotator Cuff 같은 부위는 공 몇개 더 던진다고 갑자기 파열되지 않는다. 오랜 세월 데미지가 누적된 결과일 뿐이다. WBC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아마 한두 달 더 던지고 6월쯤 시즌아웃 되지 않았을까...


2005/12/21  FA Sidney Ponson 계약 (1yr/1M+1.5M 인센티브)    Terrible

Ponson은 폭행 및 두 차례의 음주운전 등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켜 왔고, 결국 Orioles에 의해 "윤리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방출된 선수였다. 이런 녀석을 영입하는 것 자체가 맘에 안들었는데, 걸핏하면 5이닝도 못 던지는 꼴을 보니 더더욱 맘에 안 들었다. 결국 그는 replacement level 수준의 피칭을 하다가 7월 초 Jeff Weaver 영입 후 방출되었다.


2006/01/05  FA Junior Spivey 계약 (1yr/1.2M)     Terrible

지난 2년간 Womack과 Grudzielanek이라는 뛰어난 가성비의 2루수로 쏠쏠한 재미를 봤던 Jocketty는 이번에는 Spivey와 비슷한 계약을 체결했는데, 삼세번은 힘든 것인지 이번엔 폭망으로 끝났다. Spivey는 스프링캠프에서 형편없는 성적을 기록한 끝에 시즌 시작과 동시에 Memphis로 강등되었고, 다시는 메이저리그로 올라오지 못했다. 날린 돈도 돈이거니와, Spivey의 삽질로 인해 결국 Miles가 주전 2루수가 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2006/01/10  FA Juan Encarnacion 계약 (3yr/15M)     Atrocious

Jocketty는 비어 있던 두 개의 코너 OF 자리 중 하나를 Juan Encarnacion으로 채웠는데, Larry Walker나 Reggie Sanders와 비교하면 큰 폭의 다운그레이드였다. Encarnacion은 2006년에 93 wRC+, 0.9 WAR로 실망스런 정규시즌을 보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Chris Duncan과 So Taguchi에 밀려 아예 벤치를 지키기도 했다. 그게 불만이었는지 그는 2006년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에 참가하지 않아 팬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다. 2007 시즌에는 필드에서 더욱 집중력 없는 모습을 보이며 -0.5 WAR로 부진하던 중에, 망할 Aaron Miles(또 너냐..)의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왼쪽 눈을 얻어맞고 실명 위기에 처하게 되었으며, 결국 그대로 은퇴하였다. 지금은 고국 도미니카에서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어쨌거나.. 계약 자체는 15M을 통째로 날린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2006/02/17  FA Scott Spiezio 계약 (마이너)     Excellent

이 오프시즌에 Spivey나 Encarnacion 계약과 같은 허접한 무브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Jocketty는 Spiezio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하였는데, Spiezio는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결국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었고, 이후 코너 포지션과 2루 등을 누비며 TLR의 전천후 유틸리티맨으로 맹활약하였다. 312 PA에서 124 wRC+, 1.5 WAR을 기록.

(Spiezio는 저 턱수염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2006/02/21  FA Josh Hancock 계약 (마이너)    Good

Hancock은 2006 시즌에 불펜에서 가장 많은 77이닝에 등판하여 4.09 ERA, 0.2 WAR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해 주었다.


2006/07/05  트레이드: Angels에 Terry Evans(OF)를 보내고 Jeff Weaver(RHP), 현금을 받음    Excellent

솔직히 정규시즌에서의 Weaver는 5.18 ERA, 5.71 FIP로 Sidney Ponson과 비교해서 나을 것이 없었다. 여기서 끝났다면 이 딜은 Average 내지는 Bad의 평가를 받았겠지만, 어찌어찌해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였고, Weaver는 5차례의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서 2.43의 ERA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하게 된다. 그는 NLDS에서 David Wells를, NLCS에서 Tom Glavine과 맞대결을 벌여 승리했고, WS 5차전에서는 무려 Justin Verlander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었다. 물론, 이 포스트시즌의 활약은 거의 뽀록이었고, Weaver는 이후 다시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Jeff Weaver. 포스트시즌에서의 위엄은 동생 못지 않았다.)


2006/07/30  트레이드: Indians에 Hector Luna(UT)를 보내고 Ronnie Belliard(2B)를 받음    Good

2루에서 Belliard가 Miles를 대체한 것은 분명 업그레이드이지만, 이적 후의 Belliard가 워낙 타석에서 71 wRC+로 죽을 쒔기 때문에, 업그레이드의 폭은 생각처럼 크지는 않았다. 그냥 트레이드를 안하고 Hector Luna를 주전으로 기용했더라도 아마 별 차이는 없었겠지만(Luna가 Belliard보다 수비에서는 떨어지지만 타격에서는 오히려 한 수 위였다), TLR이 Miles와 Luna 중에서 Luna를 주전으로 썼을 리는 만무하므로, 결국 이 트레이드는 하는 것이 맞았다고 본다.


2006/07/31  트레이드: Braves에 Rich Scalamandre(RHP)를 보내고 Jorge Sosa(RHP)를 받음     Bad

Scalamandre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했다. 그런데도 이 딜이 Bad인 것은 Sosa가 정말 어처구니없을 만큼 별로였기 때문이다. 그는 Cards 이적 후 30.2이닝에서 무려 10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2006/08/18  FA Preston Wilson(OF) 계약 (최저연봉)     Good

Wilson은 Astros에서 방출된 후 1주일 만에 Cards와 계약했다. 믿거나 말거나, Wilson은 120 PA에서 8개의 홈런을 치며 0.5 WAR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다.



총평.


이 시즌은 Jocketty가 슬럼프에 빠졌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좋지 않은 무브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ocketty 커리어에서 유일한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했으니 사람 일은 참 알 수 없는 것이다. MV3이 있었다고 하나 Edmonds는 OPS .822로 근 몇년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Yadi는 아직 OPS가 6할을 밑도는 수비형 포수였다. 주전 2루수는 Miles였고 주전 우익수는 Encarnacion이었으며, 좌익수 자리에는 Taguchi와 Schumaker가 플래툰으로 기용되다가 후반기에는 Chris Duncan이 많이 나와서 사회인 야구에 가까운 외야 수비를 보여주었다. 로테이션도 만만치 않았는데, 에이스 Carp를 제외하면 WAR이 0을 넘는 선발투수는 1.7 WAR의 Jeff Suppan밖에 없었다. ERA 6점대의 Marquis와 7점대의 Mark Mulder가 경쟁이라도 벌이듯 허접한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이 팀은 시즌 중에 8연패를 두 번, 7연패를 한 번 당했을 만큼, 못할 때에는 바닥이 어딘지 알 수 없을 만큼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곤 했다. 정말이지, 이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어쨌거나, 플레이오프에 돌입할 무렵에는 때맞춰 다들 부상에서 회복해 있었고, 선수들은 Edmonds를 중심으로 뭉쳐서 놀라운 집중력과 팀웍을 발휘하였다. Padres는 애초부터 그다지 강하지 않은 상대였지만, Mets와 Tigers는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위였기에, 그렇게 많은 기대는 하지 않고 봤었다. Carp, Weaver, Suppan, Anthony Reyes로 구성된 로테이션으로 7전 4승제의 시리즈를 이기기는 정말 힘들어 보였던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왜들 그리 잘 던지는 것인지... Suppan은 NLCS에서 15이닝 1실점으로 시리즈 MVP가 되었으며, Reyes와 Weaver는 WS 1차전과 5차전에서 Justin Verlander를 꺾었다. 물론, 이들이 이렇게 잘 던졌을 때 뒷문을 걸어 잠근 Wainwright, Tyler Johnson, Josh Kinney 3인조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St. Louis Cardinals-2006 World Series Champions



어쨌거나, 남들이 뭐라고 하든 간에, 그게 실력이든 뽀록이든, 우승은 우승이다. 이렇게 WS 우승을 보게 되어 꽤 감격스러웠다. 그리고,  이때의 약간 찝찝했던 감정(이 우승은 아무래도 뽀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은 2011년의 우승으로 완전히 날아가 버렸다. ㅎㅎㅎㅎ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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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t Jocketty Years(11)

Transactions of 2004-05 Offseason, 2005 Season

2005 Season: 100승 62패, NL Central 1위

Postseason: NLDS vs Padres 3-0 승, NLCS vs Astros 2-4 패

(Baseball-Reference 2005 시즌 페이지)


2004년의 팀은 메이저리그에서 최다승을 거두고도 월드시리즈에서 스윕당하여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사실 105승짜리 팀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뭔가 해보려고 애쓰던 Jocketty는 이 오프시즌에서 결국 커리어 최악의 무브를 저지르게 된다.


2004/12/07  Matt Morris 재계약(RHP) (1yr/2.5M+인센티브)    Excellent

11월에 Labrum부위에 수술을 받은 Morris는 레버리지가 별로 없었고, 결국 Cards와 2.5M의 기본 연봉에 4.5M의 퍼포먼스 보너스가 포함된 계약을 맺었다. 어깨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Morris는 이 시즌 31회 선발 등판하여 2.7 WAR라는 쏠쏠한 활약을 해 주었다. 인센티브 중 얼마를 받아갔는지 모르겠는데, 대부분 받아갔다고 하더라도 훌륭한 계약이었다.


2004/12/07  John Mabry(UT) 재계약 (1yr/725K)    Average

2004 시즌에서 뽀록으로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었던 Mabry는 2005년에는 다시 예전의 평범한 벤치 선수로 되돌아갔다.


2004/12/07  Cal Eldred(RHP) 재계약 (1yr/600K)    Good

Eldred는 2005 시즌에도 불펜에서 리더쉽을 발휘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려 주었다. 다만, 부상으로 인해 37이닝 등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Eldred는 이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2004/12/14  FA Einar Diaz(C) 계약 (1yr/600K)    Bad

백업포수 Diaz는 139 PA에서 .525 OPS를 기록하여 자동 아웃으로 명성을 떨쳤으며, 수비도 별로였다. 백업포수라는게 그렇게 중요한 포지션은 아니지만, 정말 이게 최선입니까... 라고 묻고 싶다.


2004/12/18  트레이드: Athletics에 Dan Haren(RHP), Kiko Calero(RHP), Daric Barton(C/1B)을 내주고 Mark Mulder(LHP)를 받음   Atrocious

이 트레이드는 너무 많이 씹어서 이제 별로 할 말이 없다. Mulder는 이미 2004년에 4.43 ERA, 4.51 FIP로 맛이 간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 리바운드할 거라고 믿고 도박을 한 것 치고는 정말 너무 많이 퍼줬다. 그나마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것은, 10이닝 셧아웃을 기록했던 이 경기 뿐이다.

(Mark Mulder)


2004/12/22  So Taguchi(OF) 재계약 (1yr/550K)    Excellent

2004 시즌 종료 후, Jocketty는 Taguchi를 매우 저렴한 연봉으로 재계약했다. Taguchi는 2005 시즌에 커리어 하이인 424 PA에 출장하여 타석에서 92 wRC+를 기록하고, 수비와 주루에서 훌륭하게 기여하여 1.7 WAR을 기록했다.


2004/12/22  FA Mike Myers 계약 (1yr/600K)     Average

2005/03/29  트레이드: Red Sox에 Mike Myers를 보내고 Carlos de la Cruz(OF), Kevin Ool(LHP)을 받음    Bad

Jocketty는 FA가 되어 떠난 Steve Kline의 공백을 메꾸고자 LOOGY Mike Myers와 계약하였는데, 스프링 트레이닝이 끝날 무렵 마이너리거 2명을 받고 그를 트레이드하였다. Myers는 Red Sox에서 늘 하던 대로 LOOGY로서 무난한 활약을 하였다. 반면, 받아온 유망주 2명은 늘 그렇듯이 또 망했다. 일관성 하나는 인정해 줘야 할 듯...

이후 LOOGY 자리는 결국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Randy Flores가 메꾸게 된다.


2004/12/23  FA David Eckstein 계약 (3yr/10.25M)   Excellent

Renteria를 잃은 Jocketty는 대신 논텐더로 풀린 Eckstein을 영입했다. Eckstein은 3년간 5.8 WAR을 기록, 가성비 기준으로는 정말 훌륭하게 활약해 주었고, 06 월드시리즈에서 맹활약하여 MVP를 받기도 했다. 좁은 레인지와 물어깨로 보고 있기가 안쓰러웠지만, 그래도 도무지 미워할 수가 없었던 선수. 자세한 이야기는 Doovy님의 포스팅을 참조하시길...


2004/12/28  FA Abraham Nunez 계약 (마이너)    Excellent

이 계약은 애초에 depth 확보 차원의 계약이었는데, Nunez가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었고, 이후  Scott Rolen이 최희섭과 충돌하여 어깨 부상을 입고 시즌아웃 된 뒤에는 주전 3루수로 기용되었다. 88 wRC+, 1.4 WAR의 성적은 연봉 대비 정말 대박이라고 할 수 있겠다.


2005/01/06  FA Mark Grudzielanek 계약 (1yr/1M)   Outstanding

Grudzielanek은 리그 평균 수준의 공격력과 우수한 수비력의 컴비네이션으로 3.4 WAR을 기록, 유난히 저가의 좋은 계약이 많았던 이 오프시즌에서도 가성비 킹의 자리에 등극하였다. Grudzielanek의 안정적인 수비는 Eckstein의 좁은 수비범위를 커버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었다.

(Mark Grudzielanek)


2005/04/01  Chris Carpenter 연장계약 (2yr/13M+8M 옵션)    Outstanding

시즌 개막과 함께 발표된 이 연장계약은 2006, 2007년에 대한 계약 및 2008년 옵션을 담고 있었는데, 2006년 말에 또다시 연장계약을 체결하여 2007년 계약은 이후에 없었던 일이 되었다. 2006년만 놓고 보자면, 그는 221.2이닝을 던지며 5.2 WAR을 기록했고, 연말 사이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그리고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2005/06/10  트레이드: Indians에 Javier Cardona(C)를 보내고 John Rodriguez(OF)를 받음     Good

J-Rod는 우수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2005년 115 wRC+, 2006년 111 wRC+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벤치에서 활약해 주었다. 코너 OF밖에 볼 수 없고, 그나마도 수비력이 썩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이런 타자가 벤치에 앉아 있다는 것은 NL팀에게는 꽤 도움이 된다.




총평.


2004년 팀의 핵심 멤버들이 대부분 남아 있었으므로, 애초에 이 팀은 크게 보강이 필요한 부분이 없었다. Mulder 트레이드는 그야말로 재앙이 되었지만, 이 트레이드로 인해 Jocketty의 이 오프시즌 자체가 저평가되고 있음은 상당히 아쉬운 일이다. 이 오프시즌의 무브들을 보면, 팀을 조금씩 보완하기 위한 작은 규모의 계약들이 많이 보이는데, 대부분 투자 대비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 로스터가 워낙 잘 만들어져 있었기 때문에, Mulder가 당장 트레이드 첫해부터 Haren보다 못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팀은 100승을 거두고 또다시 지구 1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었다. NLDS에서 Padres를 간단히 스윕하고 올라간 NLCS에서는 당시의 최대 라이벌 Astros를 2년 연속으로 만났는데, 이전 해와 달리 2승 4패로 지고 말았다. Mulder는 2차전과 6차전에 나와 모두 졌다. 뭐, Mulder를 위해 조금 변명을 하자면, 두 번 모두 상대 투수는 절정의 기량을 보이던 Roy Oswalt였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

Walt Jocketty Years(10)

Transactions of 2003-04 Offseason, 2004 Season

2004 Season: 105승 57패, NL Central 1위

Postseason: NLDS vs Dodgers 3-1 승, NLCS vs Astros 4-3 승, WS vs Red Sox 0-4 패

(Baseball-Reference 2004 시즌 페이지)


2003 시즌 후 맞이한 오프시즌에서는, 여전히 타선의 대부분이 확정되어 있는 상태였으므로, 투수진과 벤치 쪽에 집중적으로 전력보강이 이루어졌다. 특히, 1년 전과 마찬가지로 투수 쪽을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2003/11/21  트레이드: Devil Rays에 Tino Martinez(1B), 현금을 보내고 Evan Rust, PTBNL(John-Paul Davis)을 받음   Bad

팬들에게조차 야유를 받는 Tino는 트레이드가 최선이었다. 또한, 계속해서 팔꿈치에 문제가 생기던 Pujols를 더 이상 외야에 둘 수도 없었다. 이 트레이드는 필연이었지만,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메이저리그에 보탬이 되는 선수를 받아왔으면, 하다못해 벤치플레이어라도 받았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Tino는 연봉을 Cards로부터 다 받으면서 Devil Rays에 2.1 WAR의 활약을 해 준 반면, 받아온 둘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여간 Jocketty는 베테랑을 파는 트레이드에는 참 소질이 없다.


2003/12/02  Chris Carpenter 재계약(1yr/500K+인센티브+옵션)    Outstanding

설명은 시간 낭비이므로 생략.


2003/12/07  Steve Kline 재계약(1yr/1.7M)     Good

Kline은 2004년 50.1이닝에서 1.79 ERA, 3.68 FIP의 좋은 활약을 해 주었는데, 막판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여 아쉬움을 남겼다. 자세한 내용은 Doovy님의 Kline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2003/12/07  Cal Eldred 재계약(1yr/900K)    Good

Eldred는 불펜에서 베테랑으로서 리더쉽을 제공하면서 3.74 ERA, 4.34 FIP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2003/12/13  트레이드: Braves에 J.D. Drew(RF), Eli Marrero(UT)를 보내고 Adam Wainwright(RHP), Jason Marquis(RHP), Ray King(LHP)을 받음     Outstanding

이 딜은 아마도 양쪽 모두에게 Outstanding을 줄 수 있는 희귀한 딜이 아닐까 싶다. Drew는 Sheffield의 빈자리를 멋지게 메꾸며 2004 시즌에 무려 8.9 WAR을 기록했고, Eli Marrero도 280 PA에서 1.8 WAR의 쏠쏠한 활약을 해 주었다. 비록 시즌 종료 후 둘 다 FA가 되긴 했지만, 둘이 1년동안 replacement 대비 11승 가까이 기여해주고 갔으니, 이정도면 아주 제대로 스팀팩 역할을 한 것이다. 한편, Cards로 건너온 Marquis는 04 시즌에 리그 평균에 가까운 퍼포먼스로 200이닝을 먹어 주면서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2nd LOOGY로서의 Ray "Burger" King도 Jeff Fassero에 비하면 엄청난 업그레이드였다. 물론, 이 딜의 백미는  Marquis가 2006년에 6점대의 ERA를 찍으며 맛이 갈 무렵, 마치 태그매치에서 태그하듯 불펜에서 등장하여 시즌 말미에는 클로저 자리를 꿰찬 Wainwright였다. 그는 2006년 WS 우승에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2007년부터는 선발로 전환하여... 음... 우리는 다 Cards 팬들인데 이 뒤의 얘기를 열심히 늘어놓을 필요가 있는 걸까? -_-;;

(Jason Marquis)


2003/12/15  Rule 5 Draft에서 Indians의 Hector Luna(UT)를 지명하여 영입     Excellent

Rule 5 Draft에서 쓸만한 메이저리거를 건지는 일은 흔치 않다. Luna는 1년 내내 내야 백업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머물렀는데, 105승짜리 팀에서 1년 내내 벤치에 앉아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은 진짜 괜찮은 백업요원이었다는 의미이다. Luna는 이후 더욱 발전하여 2005-2006년에는 398 PA에서 1.8 WAR을 기록, 벤치 플레이어로서는 최상급의 활약을 해 주었다. 팜에 쓸만한 유망주가 거의 없고, 미들인필드는 더군다나 씨가 완전히 말라 있던 상황에서, 당시 24세의 Luna를 단 5만불에 데려온 것은 훌륭한 일이다.


2003/12/18  FA Jeff Suppan 계약(2yr/6M)    Excellent

Suppan은 특유의 똥볼로 2년의 계약기간 동안 392 이닝을 꾸역꾸역 먹어주며 2.8 WAR을 기록하였다. 무엇보다도, 그는 2004 NLCS 7차전에서 Roger Clemens를 꺾었다. 여지껏 메이저리그를 보면서 이 경기처럼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보았던 경기는 몇 안되었던 것 같다.


2003/12/19  FA Reggie Sanders 계약(2yr/6M)    Outstanding

Drew가 떠난 우익수 자리는 Reggie Sanders와의 2년 계약으로 메꾸었다. Sanders는 2년간 6M의 연봉을 받으면서 4.5 WAR을 기록했는데, FA 가성비로는 거의 킹왕짱의 수준이었다. 게다가, 그는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하는 선수였다. 필드에서는 파워+스피드+수비력의 컴비네이션으로, 필드 밖에서는 특유의 웃는 얼굴과 긍정적인 태도로 인해 예전부터 참 좋아하던 선수였는데 이렇게 FA계약을 해서 좋았고, 기대한 만큼의 활약을 해 줘서 더욱 좋았다.


이렇게 해서 Jocketty는 Drew의 빈자리를 Sanders로 채우면서 로테이션에 Marquis와 Suppan을, 그리고 불펜에 King을 보강하였고, 황무지 팜 시스템에 Wainwright라는 A급 유망주도 채워 주었다. Suppan, Sanders와의 계약을 발표한 후 Jocketty는 팀이 "vastly improved" 했다고 주장하여 당시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던 기억이 나는데... Drew가 이적 후에 워낙 대박이 터져서 득실을 논하기가 다소 어렵긴 하지만, 어쨌든 로스터에 존재하던 여러 개의 구멍을 효과적으로, 그것도 저비용으로 잘 메꿨다는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본다.

(Reggie! Reggie! Reggie!)


2004/01/09  FA Julian Tavarez 계약 (2yr/4.2M)   Good

Tavarez는 2004년과 2005년에 총 151게임에 등판, 1.6 WAR을 기록하여 불펜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였다. Tavarez는 커리어 내내 이런저런 off-field 문제들을 달고 다녔는데,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어서 2004년 NLCS에서는 빈볼시비 이후 주먹으로 불펜 전화기를 쳐서 왼손이 부러졌다.

(전화기와 싸우고 부상을 입은 Tavarez)


2004/01/09  FA Marlon Anderson 계약 (1yr/600K)    Average

Anderson은 벤치의 핵심 멤버로 271 PA를 기록했으나 .277 wOBA, 63 wRC+, -0.7 WAR로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성적을 냈다. 아무리 그래도 replacement lever 이상은 해줘야 되지 않나? 성적이 나빴지만, 팜 시스템의 depth 부재로 Memphis에 딱히 Anderson을 대체할 선수가 없었으므로, 이렇게라도 로스터를 구성해야 했음을 인정하여 Average를 주었다. 어쨌거나.. 그래도 가끔은 클러치 히트를 날려 주곤 했는데, 아직도 기억나는 인상적인 경기 중에는 Reds의 Danny Graves를 상대로 대타로 나와 역전 홈런을 날렸던 2004년 7월 16일 경기가 있다. 


2004/02/12  FA John Mabry 계약 (1yr/마이너)    Good

Mabry는 Anderson과 비슷한 275 PA에 나와 .867 OPS, 121 wRC+의 훌륭한 활약을 해 주었다. 이 시즌 Mabry의 ISO는 .208에 달했는데, 커리어 내내 이런 파워를 보여준 적이 없었으므로 그냥 뽀록이었을 것 같다. 어쨌거나, 실력이든 뽀록이든 활약은 활약이다. 


2004/02/18  FA Ray Lankford 계약 (1yr/650K)    Good

이 오프시즌에 Pujols를 1루로 옮기면서 LF가 공석이 되었는데, TLR은 주전 좌익수가 없는 상태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하였고, 결국 경쟁 끝에 37세의 Lankford가 주전으로 낙점되었다. 이제 전성기가 완전히 지난 Lankford여서 기대치가 별로 높지는 않았는데, 99 wRC+로 그럭저럭 봐줄 만한 공격력을 보였지만 역시 라인업의 다른 타자들에 비하면 존재감이 좀 부족했다. 그는 7월에는 이미 John Mabry에 주전 좌익수 자리를 내준 뒤였고, 8월 한 달을 DL에서 쉰 뒤에는 대타나 대주자로만 기용되었다. Doovy님의 포스팅에 잘 나와 있듯이, 그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날렸으며, 시즌 종료 후 은퇴하였다.


2004/02/19  Albert Pujols 연장계약 (7yr/100M+16M 옵션)    Outstanding

이 딜은 Jocketty의 수많은 Outstanding 무브들 중에서도 정말 걸작으로 꼽을 만한 딜이다. 당시 Pujols와 구단은 연봉 합의가 잘 되지 않아 연봉조정위원회의 결정을 눈앞에 두고 있었는데, 거의 기한이 다 되어서 극적으로 딜이 성사되었다. 이 딜에는 무려 12M의 디퍼가 포함되어 있었으니, 옵션포함 8년 동안 Pujols는 100M 남짓한 연봉을 받으며 무려 64.1 WAR을 기록한 것이다. 이 기간의 FA시장 시세가 1승당 4~5M 정도에 형성되어 있었음을 감안하면 이 딜이 얼마나 엄청난 염가 봉사 계약이었는지 알 수 있다. 작년에 Mo는 Pujols에게 또 대규모의 디퍼가 포함된 계약을 제안했었다고 하는데... 푸잉여는 이제 디퍼라면 학을 떼지 않을까?


2004/03/21  트레이드: Red Sox에 Matt Duff(RHP)를 보내고 Tony Womack(2B)을 받음    Outstanding

시즌 개막이 얼마 안 남은 3월 21일, 스프링캠프에서 Marlon Anderson이 그저 그런 모습을 보이고, Bo Hart와 Wilson Delgado는 결국 AAA 레벨의 선수들이었으므로, 아직 주전 2루수감이 없는 상태였다. 또한, 누가 1번을 치게 될 지도 불명확했다. Jocketty는 결국 Womack을 영입하여 주전 2루수 및 리드오프로 삼았는데, Womack이 2003년 10월 TJ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었음을 감안하면 엄청난 도박이었다. 당시의 일반적인 인식은 아마도 개막전에 못 뛸 것이다 라는 것이었는데... 놀랍게도 Womack은 개막전 2루수 및 리드오프로 선발 출장했고, 풀시즌을 성공적으로 소화하며 3.1 WAR의 훌륭한 활약을 해 주었다. 최저연봉으로 이런 활약을 해 주었으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당시 Red Sox로 넘어간 선수는 Memphis Redbirds의 중간계투였던 Matt Duff(추억의 이름이다)였는데, AAA 미들 릴리버를 주고 받아왔으니 거저 얻은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이후 Duff는 결국 메이저에 못 올라왔다.

(Tony Womack)


2004/04/04  트레이드: Mets에 Wilson Delgado(2B), Chris Widger(C)를 내주고 Roger Cedeno(OF), 현금을 받음   Average

Cedeno는 Mets에서 자리가 없었고, 팬들에게 인기도 없는 선수였다. Jocketty는 스페어 파트 2명을 내주고 Cedeno를 데려왔는데, Mets가 2년간의 잔여 연봉 11M을 최저연봉만 제외하고 전액 부담하는 조건이었다. Cedeno는 2년간 -1.7 WAR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최저연봉이었고, 역시 Memphis에 마땅한 대체선수가 없었음을 감안하여 Average를 주었다.


2004/08/06  트레이드: Rockies에 Jason Burch(RHP), 2 PTBNL(Luis Martinez(LHP), Chris Narveson(LHP))을 보내고 Larry Walker(RF), 현금을 받음    Outstanding

트레이드 마감 시간이 지난 뒤, Jocketty는 웨이버 트레이드를 통해 Larry Walker를 영입하여 마침내 살인타선을 완성하였다. 당시 Walker는 2005년까지 23M의 연봉이 남아 있었는데, 이중 9M 정도를 Rockies가 부담하는 조건이었다. 내준 3명에는 그나마 빈곤한 팜에서 유망주로 꼽히던 Chris Narveson(대략 지금의 Tyler Lyons 정도 급 유망주였는데, 당시 팜에서는 당근 TOP 10 이내에 들었다)과 많은 전문가들이 슬리퍼로 꼽았던 Jason Burch(미래의 클로저 소리를 들었음)가 포함되어, 그야말로 바지 벗어서 탈탈 털어 10원짜리까지 다 내준 올인이었다. 이런 류의 트레이드가 대부분 그러했듯이 이번에도 저쪽에 넘어간 유망주들은 거의 망했는데, Narveson은 엉뚱하게도 한참 뒤에 포텐셜이 터져서 2009년부터 Brewers에서 5선발로 활약하기도 했다.


Walker를 2번에 영입한 타선은 가공할 파괴력을 발휘했다. Walker는 남은 두 달 동안 2개의 그랜드슬램을 비롯하여 .953 OPS를 기록하였고, 우익수 수비에서도 전성기에 비해 레인지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깔끔한 수비력을 과시하였다. 개인적으로 Walker의 수비가 참 인상적이었는데, 다이빙캐치를 시도하기보다는 정확한 펜스플레이로 담장 맞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단타로 만들어버리는 능력이 탁월했다.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좋아하던 선수였는데, 가까이서 보면서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한편, 이 트레이드 이후 Walker의 뒤를 이어 Rockies 외야진의 레귤러로 자리를 잡은 유망주가 있었으니.. 바로 Matt Holliday였다.

(Larry Walker)


총평


이 시즌은 Womack - Walker - MV3 - Renteria - Sanders로 이어지는 살인타선이 트레이드마크였지만, 사실 가장 핵심적인 성공 요인은 로테이션의 consistency였다고 본다. 162경기 중 무려 154번의 선발 등판을 원래의 5인조(Carp, Morris, Williams, Marquis, Suppan)가 소화해 주었다는 사실이 이들의 꾸준함을 잘 말해 준다. 또한, 불펜도 매우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는데, 2004 팀 불펜은 당시 NL에서 ERA, FIP 모두 리그 1위였고, WAR 기준으로도 Dodgers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타선은 예전에 Big Mac이 있던 시절부터 항상 좋았지만, 이렇게 투수진까지 안정되고 나니 비로소 NL 최강팀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에이스 Carp의 전력 이탈이라는 치명적인 상황에서도 Suppan이 Clemens를 꺾는 등 다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공백을 메꾸며 WS에 올라갔지만, 결국 Red Sox에게 스윕당하고 말았다. 이 포스트시즌의 이야기는 다들 너무 잘 아시는 부분이니 생략해도 되지 않을까...


시즌 종료 후 Jocketty는 2000년에 이어 두 번째로 ML Executive of the Year 상을 받았다. 이 시즌에 얼마나 많은 좋은 무브들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면, 올해의 단장 상을 받고도 남을 자격이 있었다고 본다.



TO BE CONTINUED...


이제 이 기나긴 시리즈도 2005-07 3시즌을 남겨두고 있다. 시즌 시작 전까지 마무리를 해야 되는데... ㅎㅎ

Posted by FreeRedbird
:

Allen Craig의 5년 계약을 반영하여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테이블을 업데이트 하였다.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Craig은 원래 내년 말에 첫 연봉조정 신청 대상이 될 예정이었다.

건강한 시즌을 보낸다면 충분히 이보다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플레이어인데, 부상이라는 리스크가 있으니, 이정도 규모의 계약이 적정선인 것 같다. Craig이 대체하고 있는 선수가 누구인지를 생각해 보시길... ㅎㅎ 아마 이 계약기간 5년 동안 오렌지 카운티의 그양반과 큰 차이 없는 활약을 해 주지 않을까 싶은데... 이정도 연봉에 이정도 퍼포먼스라면 훌륭하다고 본다.


Rosie는 일단 불펜에서 시즌을 맞이한다고 보고, 5선발은 Miller로 가정했다. Kelly가 5선발이 되더라도 어차피 둘 다 2016년이 되어야 연봉조정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은 동일하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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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께서 댓글로 이미 많이 언급해주신 대로, Rafael Furcal이 Tommy John 수술을 받게 되었다.


야수가 TJ 수술을 받게 되면 다시 필드에 돌아오기까지는 보통 6개월에서 9개월 정도 걸린다. 투수가 12-18개월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의 기간이기는 하나, 지금이 3월이므로 이번 시즌은 끝났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차라리 작년 가을에 수술을 받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싶지만, 수술이라는 게 항상 정상적인 회복을 보장하지는 않으므로, 수술을 하지 않고도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수술을 권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어쨌거나... 이제 누가 유격수를 볼 것인가인데, 일단 남은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에 코사마와 Cedeno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Pete "코사마" Kozma는 작년에 단 82타석에서 .396 wOBA, 1.4 WAR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NLDS 5차전에서도 역전타를 날리는 등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으나, 지난 2년간 AAA에서 900타석이 넘게 출장하는 동안 OPS .600 수준에서 놀았다는 것에 무게가 더 실릴 수밖에 없다. ZiPS는 코사마의 올 시즌 성적을 .612 OPS, .268 wOBA로 예상하고 있으며, Oliver는 .651 OPS, .286 wOBA로 ZiPS보다는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 그래도 여전히 부족함이 많다. 기대치가 대략 .280 wOBA라고 하고, 메이저리그가 작년 수준의 경기당 득점수준을 유지한다면 대충 70 wRC+ 정도가 예상되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주전 유격수 중 최저수준의 퍼포먼스이다. 실제로 CWS의 Alexei Ramirez가 작년에 70 wRC+를 기록했다. 이정도의 낮은 타격 성적으로도 글러브가 좋으면 주전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포지션이 유격수이다. 물론 Ramirez의 경우는 기존에 잘해줬던 것이 있으니 저러다가 반등하겠지 라는 기대심리가 컸겠지만...


Ronny Cedeno의 기대 성적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ZiPS가 .662 OPS, .278 wOBA를 예상하고 있고, Oliver는 .665 OPS, .282 wOBA를  전망하고 있다. 결국 타격은 거기서 거기라고 보면 수비가 관건인데, Cedeno는 커리어 내내 대략 평균 수준에 가까운 수비수였고, 코사마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짧아 유격수 수비 기록이 212 이닝밖에 안 되는데, 그 212 이닝에서 무려 21.1 UZR/150을 기록하고 있다. 당연히 적은 샘플사이즈로 인한 과대평가라고 생각되나, 어쨌든 평균은 넘는 수비수가 아닐까 싶다. 실제로 Mo도 코사마의 수비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적이 있고... 둘의 주전 경쟁은 일단은 코사마가 살짝 우위에 서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코사마가 주전이라니....!! 지구가 망하는 것이 아닌지... -_- )


아참, Ryan Jackson을 빼먹을 뻔했다. 재미있는 것이, Jackson의 ZiPS, Oliver 예상 타격 성적도 .280 wOBA 수준으로 코사마나 Cedeno와 도찐 개찐 수준이다. 나름 수비력으로 인정받았던 Jackson이니 같이 경쟁을 붙여 보아도 좋을 것 같은데, 일단 구단에서 그다지 그를 메이저리거 감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스프링캠프에서 반짝하면 의외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으니 기대해 보자. 개인적으로는 셋 중에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이다. 어차피 타격실력이 다 거기서 거기라면 안정된 글러브를 가지고 있는 Jackson이 그나마 낫지 않을까...


FA시장에 남아 있는 유격수로는 Jason Bartlett이 있는데, 작년에 타율 .133으로 죽을 쑤다가 무릎 부상으로 5월 이후에는 아예 경기에 나오지도 못했다. 올해 ZiPS와 Oliver의 예상 성적도 .290 wOBA 수준으로, 무릎의 리스크를 감안하면 마이너리그 계약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며, depth 확보 이상의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


이제 남은 것은 트레이드인데... Tulo 트레이드는 별로 가능성이 없어보이니 패스하고 나면, 아래의 선수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J.J. Hardy(Orioles): 내년까지 2년간 14M의 연봉이 남아 있다. 컨택과 출루에 문제가 있지만 여전히 20홈런의 장타력이 살아 있고, 수비가 무척 우수한 유격수이다. 연봉만큼의 값어치는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문제는 상대가 트레이드를 할 생각이 있느냐인데... Orioles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투수를 찾고 있으며, 만약 Hardy를 트레이드한다면 Machado를 유격수로 옮기게 되므로, 추가로 3루수를 또 구해야 한다. 우리가 둘 다 맞춰줄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다. 예를 들어 Kelly+MCarp라면 상대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단순히 선수 가치의 합산으로는 얘기해 볼 수도 있겠지만... 선발진 업그레이드를 희망하는 Orioles가 Kelly 정도의 투수로 만족할 리가 없을 듯. 그렇다고 Miller나 Rosie를 넣는 것은 Cards 쪽이 밑지는 모습이 되어서...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Elvis Andrus(Rangers): Profar와 Andrus 둘을 언제까지나 계속 데리고 있지는 않을 것이므로, 결국은 하나를 팔 것 같은데... 무척 비쌀 것이다. 게다가 Rangers도 약점이 별로 없는 팀이어서 트레이드가 더욱 쉽지 않다. Taveras는 상대가 Profar라면 모를까 계약기간이 겨우 2년 남은(그리고 Scott Boras client인) Andrus와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 메이저 선발 1명과 다른 유망주를 혼합한 패키지를 제안할 수 있을 듯. Lance Lynn+Tyrell Jenkins+Matt Adams+C급 유망주 정도 제안하면 어떨까 싶은데... 근데 우리 지금 선발진 상황이 이렇게 Lynn을 줘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Xander Bogaerts(Red Sox): 주인장의 로망이다. ㅎㅎㅎ 나라면 Miller나 Rosie와 1:1 제안을 받을 경우 바로 승낙할 것이다...



일단은 스프링캠프에서 코사마와 Cedeno를 지켜본 후, 둘 다 빌빌거리면 3월 하순 쯤에는 트레이드 시장에 나설 것으로 생각된다. 외부에서 좀 더 우수한 유격수 자원을 영입하는 것은 환영이지만, 그때는 반드시 의미있는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는 선수여야 할 것이다. Bartlett이나 Reid Brignac 같은 선수를 데려와 봐야 로스터 낭비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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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t Jocketty Years(9)

Transactions of 2002-03 Offseason, 2003 Season

2003 Season: 85승 77패, NL Central 3위 (지구 1위와 3게임차, 와일드카드 1위와 6게임차)

(Baseball-Reference 2003 시즌 페이지)


2002 시즌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맞이한 오프시즌에서는, 투수진의 보강이 가장 큰 과제였다. 타선은 Pujols, Edmonds, Rolen, Renteria, Drew 등이 포진하여 빈 자리가 없었지만, 선발진은 시즌 도중 Kile이 사망한 데 이어 Williams가 FA가 되고, Benes와 Finley는 은퇴하여 로테이션에는 Morris와 Simontacchi 둘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다. 또한, 불펜에서도 Dave Veres와 Rick White도 FA가 되어, 남은 투수들 중 믿을 만한 투수는 Izzy와 Steve Kline 정도밖에 없었다. 이미 2000-2001 시즌의 올인 무브들로 인해 황무지가 된 팜에는 즉시전력감이 거의 전무했으므로, Jocketty는 FA/트레이드 시장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었다.


2002/11/21  FA Kiko Calero(RHP) 계약(마이너)   Good

Calero는 Royals 마이너 시스템에서 주로 선발로 뛰어 오다가 마이너리그 FA가 되었는데, Jocketty는 그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하였다. Calero는 개막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되었고, 이후 메이저리그에 계속 머물면서 9이닝당 11개가 넘는 우월한 탈삼진 능력을 과시하였다. 도대체 왜 Royals는 이런 투수를 메이저에 올려보지도 않고 방출했던 것일까? 6월 16일 Brewers를 상대로 한 스팟 스타트에서 5이닝 9삼진 1실점으로 선발로서의 가능성까지 보인 Calero였으나, 6월 28일 Royals와의 경기에서 타구를 잡으려다 착지를 잘못하여 무릎 슬개건이 파열되고, 그대로 시즌아웃 되었다. 이 시즌의 투수진은 엉망진창이었기에, 그의 빈자리가 무척이나 아쉬웠다. Calero는 2004 시즌에 복귀하여 잘 던져준 후 트레이드 되었다.

(Kiko Calero)


2002/11/26  Woody Williams(RHP) 재계약(2yr/14.9M+8M 옵션)   Excellent

로테이션에 의지할 만한 투수가 Morris 하나 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 무브는 거의 필연적인 것이었다. 이 2년 동안 Woody는 7.1 WAR을 기록하여 연봉보다 훨씬 큰 기여를 해 주었는데, 특히 2003 시즌 상반기에 로테이션을 혼자 이끌다시피 했던 위력적인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Woody가 없었다면 2003 시즌은 어떤 모습이 되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2002/12/07  Jeff Fassero(LHP) 재계약(1yr/1.25M+옵션)   Terrible

이 계약은 똥망으로 끝났다. 2003 시즌의 불펜은 정말 밥먹듯이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는데, Fassero는 77.2이닝에서 무려 17개의 홈런을 허용하여 불펜 방화 쇼의 주역으로 활약하였다. 5.68 ERA, 5.85 FIP, -0.8 WAR. 할 말이 없다. 그는 땜빵 선발로도 6번이나 등판했으니, 이 시즌 투수진이 얼마나 엉망이었는지 알 수 있다.


2002/12/13  FA Chris Carpenter(RHP) 계약(1yr/0.5M+2M 옵션)   Outstanding

Carp는 결국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2003 시즌을 날렸다. 그래도 이 딜은 Outstanding이다. 이 딜이 있었기에, 2003년 말에 다시 한 번 같은 형태의 재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고, 그 뒤는 뭐... 더이상 적는 것은 시간 낭비가 아닐지...


2002/12/15  트레이드: Padres에 Luther Hackman(RHP), PTBNL(Mike Wodnicki(RHP))을 보내고 Brett Tomko(RHP)를 받음    Good

Tomko는 Morris, Williams에 이은 3선발감으로 영입되었는데, 결과는 5점대의 ERA, FIP에 0.9 WAR로 별로 좋지 않았다. 고만고만한 스터프에 고만고만한 제구력, 거기에 이상하게 장타를 잘 맞는 특성까지 결합하여, 결국 그는 3선발이라기보다는 5선발로 더 적합한 투수였음이 드러났던 것이다. 그런데도 이 무브가 Good인 것은, 보낸 녀석들이 워낙 허접스러웠기 때문이다. Hackman은 2003 시즌 -0.4 WAR의 참담한 성적을 기록한 후 메이저리그에서 사라졌고, 이후 2005년에는 KBO에서 뛰기도 했다. Wodnicki는 아예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했다. 이런 녀석들을 내주고 1 WAR짜리 200이닝 선발투수를 물어온 것은, 나쁘지 않은 무브이다.

(Brett Tomko. 좋은 투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결국 잘 안되었다.)


2002/12/18  FA Lance Painter(LHP) 계약 (1yr/575K)    Bad

이 계약은... 망했다.


2002/12/18  FA Joe Girardi(C) 계약 (1yr/725K)   Bad

Jocketty는 38세의 Girardi를 백업포수로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망했다. Girardi는 부상으로 인해 고작 26타석밖에 나오지 못했으며, 그 26타석에서의 slash stat은 .130/.231/.130 이었다.


2002/12/18  FA Cal Eldred(RHP) 계약 (1yr/500K)   Good

Eldred는 직전 시즌을 부상으로 날린 상태였는데, 500K짜리 로또치고는 꽤 괜찮은 성적을 남겼다. 특히 Calero가 시즌아웃 된 이후에는, Izzy 이외에 불펜에서 그나마 믿을 만한 투수는 Eldred 하나 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2/12/19  FA Russ Springer(RHP) 계약 (1yr/450K)   Bad

17.1 IP, 8.31 ERA. 순전히 연봉이 싸니까 Bad 정도로 봐주는 것이다.


2003/01/06  FA Al Levine(RHP) 계약(1yr/600K+400K 보너스)   Bad

2003/03/26  Al Levine 방출      

Levine은 88마일의 똥볼을 던지던, K/BB가 거의 1에 가까운 허접한 불펜 투수였는데, 애초에 이런 계약을 한 것 부터가 잘못이었다. 결국 Levine은 Calero와 Painter 등에 밀려 개막 직전에 방출되었다.


2003/01/06  FA Joey Hamilton(RHP) 계약    Bad

2003/03/26  Joey Hamilton 방출

마찬가지로, 애초에 이런 계약을 한 것이 잘못이었다.


2003/01/20  FA Dustin Hermanson(RHP) 계약(1yr/900K)    Bad

Hermanson은 불펜에서 방화를 일삼다가 6월에 방출되었다.


2003/02/02  FA Orlando Palmeiro(OF) 계약(1yr/700K)    Average

Palmeiro는 Drew와 Edmonds의 부상, 그리고 좌투수 상대로 1루수로 출장했던 Pujols 덕분에 3개의 외야 포지션을 돌아다니며 무려 364 PA에 나와 -0.1 WAR을 기록했다. 더도 덜도 아닌 벤치워머의 벤치워머 수준 퍼포먼스였는데, 계약 자체보다는 이런 선수를 364번이나 타석에 들어서게 한 게 더 문제였다.

(Olando Palmeiro를 태그아웃 하여 트리플 플레이를 기록하는 Rafael Furcal의 모습.)


2003/04/12  FA Chris Widger(C) 계약(1yr/500K)     Average

Girardi의 부상으로 인해 백업포수가 없어진 팀은 결국 Yankees에서 방출된 Widger와 계약했는데, Widger는 55 wRC+로 아주 백업포수스러운 성적을 기록했다. 팜에 depth라는 것이 없었던 Cards로서는 달리 대안도 없어서, 이런 계약이라도 하는 수밖에 없었다.


2003/05/27  트레이드: Rangers에 Rick Asadoorian(OF)을 보내고 Esteban Yan(RHP)을 받음   Terrible

Asadoorian은 이후 투수로 전향하기도 했는데, 결국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했다. Yan은 약 1M의 잔여 연봉이 있었는데, Yan에 대해서는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2003/07/28  FA Pedro Borbon(RHP) 계약(마이너)    Bad

마찬가지로, Borbon에 대해서는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이 딜, Bad를 줘야 되나 Terrible을 줘야 되나 조금 고민했다. 마이너 계약이라 결국 Bad로 참았다.


2003/08/22  트레이드: Yankees에 Ben Julianel(LHP), Justin Pope(RHP)를 보내고 Sterling Hitchcock(LHP)을 받음   Good

2003/08/27  트레이드: Brewers에 2 PTBNL(Mike Crudale, John Novinsky(RHPs))을 보내고 Mike DeJean(RHP)을 받음    Good

이 두 건의 트레이드는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 투수진을 어떻게든 해 보려는 Jocketty의 안쓰러운 시도였다. Hitchcock과 DeJean은 둘 다 0 WAR을 기록, 그렇게 큰 도움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보낸 4명의 투수 중 Crudale이 9.1이닝을 더 던지고 메이저리그에서 사라졌고, 나머지 3명은 아예 메이저리그 구경도 못했음을 생각하면, replacement level의 투수들이라도 받아온 것을 용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총평.


이 시즌은 Pujols가 무려 1.106 OPS를 기록하는 등 MV3이 풀가동되기 시작했고, Renteria 역시 6.9 WAR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는 등 막강한 타선의 힘으로 NL 2위에 해당하는 876점을 득점했으나, 투수진이 선발 불펜 할 것 없이 골고루 망하면서 결국 지구 1위에 3게임 뒤진 3위로 아쉽게 시즌을 접었다. Hermanson, Fassero, Yan, Borbon, Springer, Simontacchi, Jimmy Journell 등이 돌아가면서 불을 지르던 2003 불펜은 여지껏 Cards 팬질을 하면서 보았던 불펜 중 단연 최악으로 꼽을만 했다. 아무리 Dave Duncan이라고 해도 이렇게 허접한 투수들을 무더기로 던져놓으면 어찌할 도리가 없었던 것 같다.


위의 무브들을 보면, Jocketty가 엄청 바쁘게 투수진을 보강했지만 결국 대부분 망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럴 수밖에 없었던 것은 팜에 유망주라고는 씨가 말라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유일한 투수 유망주였던 Dan Haren은 아직 덜 다듬어진 상태로 AA에서 메이저리그로 콜업되었고, 결국 이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사실 이 오프시즌에는 투수 FA들의 수질이 별로 좋지 않아서, 업그레이드라고 할 만한 FA는 Greg Maddux밖에 없었다. 이미 시즌 중에 Rolen과 거액의 장기계약을 체결한 Cards는 Maddux를 데려올 만한 돈이 없다고 판단하고, 질보다 양으로 승부하기로 했다. (Maddux는 Cubs와 3년 24M이라는 생각보다 저렴한 연봉에 계약했다. Tomko가 3.3M의 연봉을 받았음을 생각하면, Tomko 트레이드를 하지 않고 위의 불펜 슈레기들을 계약하지 않았다면 Maddux의 연봉을 부담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가 1M 언더의 계약을 무수히 많이 체결한 것은 일종의 "throw enough shit at the wall and some of it might stick", 즉 아무거나 막 지르다 보면 개중에 성공작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 있었던 것 같은데... 결국 성공한 선수는 Eldred 하나 정도였고, 똥만 가득한 상태가 되고 말았다. 그나마 타선의 힘으로 버티긴 했지만, Win Now 모드의 팀이 한 순간에 훅 갈 수도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시즌이었다고 본다. 2003년 10월, 구단주 Bill DeWitt Jr.가 Jeff Luhnow를 "VP of Baseball Development"로 영입한 것은 결국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었을까?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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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t Jocketty Years(8)

Transactions of 2001-02 Offseason, 2002 Season

2002 Season: 97승 65패, NL Central 1위

Postseason: NLDS vs Diamondbacks 3-0 승, NLCS vs Giants 1-4 패

(Baseball-Reference 2002 시즌 페이지)


비록 2001 시즌이 Big Unit과 Schilling이 이끄는 DBacks에 막혀 NLDS에서 끝나긴 했고, Big Mac이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지만, 여전히 마운드에는 Matty Mo, Kile, Woody Williams가 있었고, 타선에는 JIm Edmonds, Pujols, J.D. Drew 등이 포진하고 있었다. 팀의 미래는 밝아 보였고, Big Mac을 대신할 주전 1루수만 찾으면 이 팀은 2002년에도 컨텐더로서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았다.



2001/11/04  FA Mike Difelice 계약(1yr/750K)   Average

Marrero가 사실상 외야수로 전업하면서, 백업포수가 필요해진 Jocketty는 Difelice와 계약했다. Difelice는 Matheny의 부상으로 인해 2002 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장하기도 했다. 이후의 백업포수들(Einar Diaz, Gary Bennett 등)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었다고 본다.


2001/12/11  FA Jason Isringhausen 계약(4yr/27M)   Good

과거 Kevin Brown, Mike Hampton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가 물을 먹었던 Jocketty는 마침내 FA시장에서 투수를 잡아 오는데 성공했는데, 바로 Izzy였다. Izzy는 당시 Rangers로부터 약간 더 큰 규모의 계약을 제안받았으나 고향팀인 Cardinals를 선택했다고 한다. Izzy는 이 4년의 계약기간 동안 5.7 fWAR(bWAR은 5.0)을 기록했는데, 당시 FA시세 및 일반적으로 클로저에 붙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밥값을 해줬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FA 클로저를 비싼 연봉으로 데려오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나, 이 시기 Cards 팜에는 hard-thrower가 거의 전무했으므로, Izzy가 없었다고 할 때 마땅히 클로저를 맡길 만한 투수도 없었다. 한편, Cards는 이 계약으로 2002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잃었다. 팀이 Win-Now 모드에 있음을 확고히 한 계약이라고 하겠다.

(Jason "Izzy" Isringhausen)


2001/12/15  트레이드: Red Sox에 Dustin Hermanson(RHP)을 보내고 Dustin Brisson(1B), Luis Garcia(1B/OF), Rick Asadoorian(OF)을 받음    Bad

Jocketty는 2001년 실망스런 성적을 냈던 Hermanson을 Red Sox에 보내고, 유망주 셋을 받아왔다. 그동안 여러 번 강조했듯이, Jocketty는 이런 유형의 트레이드에 전혀 소질이 없다. 받아온 유망주 셋 모두 메이저리그 구경도 못해보고 사라진 것이다. 그나마 Garcia가 이후 7월에 다시 트레이드 베잇으로 활용된 것이 전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형편없는 트레이드가 무려 Bad 라는 관대한 점수를 받게 된 것은, Hermanson이 완전히 폭망했기 때문이다. Hermanson은 Red Sox의 2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폭우 속에 등판한 이적 후의 첫 경기에서 투구 도중 미끄러져 부상을 당했고, 그대로 7월 말까지 DL에 드러누웠다. 복귀해서 한 게임을 던진 후, Hermanson은 집에서 설거지를 하다가 또 미끄러져 다시 한 달을 더 DL에서 보냈다. 그는 2002 시즌에 고작 22 이닝을 던졌고, 7.77 ERA를 기록했다.


2001/12/18  FA Tino Martinez 계약(3yr/21M)   Terrible

Jocketty가 Hermanson을 트레이드 한 것은, 사실 이 계약을 위해 페이롤 유동성을 확보한 측면이 있었다. 은퇴한 Big Mac을 대신할 1루수로, 34세의 Tino Martinez와 계약한 것이다. 당시 팬들과 지역 언론은 1루수 감으로 Jason Giambi를 많이 거론했고, 심지어 Big Mac도 Giambi에게 Cards로 오라고 로비를 했지만, Giambi는 이미 5일 전인 12월 13일에 Yankees와 7년 120M의 메가 딜을 체결한 뒤였다. 당시의 Cards는 이런 규모의 계약을 할 여력이 없었다. 고작 이 3년 21M의 계약을 하기 위해 5.5M의 연봉이 남아 있던 Hermanson을 트레이드하지 않았는가...! 당시 나 개인적으로는 수비가 좋은 1루수를 원했기에, Giambi 대신 훨씬 저렴한 가격에 Tino를 잡은 것을 환영했었다. 더군다나 Tino는 소위 "proven winner"이고 "mr. clutch"가 아니었던가. Sabermetrics의 S자도 모르던 그 시절, 이런 Tino를 잡아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다. 이 계약으로 인해, Cards는 2002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권까지 잃어버렸다.

이 계약은 이후 Jocketty의 최악의 무브 중 하나로 꼽히게 되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나쁜 계약은 아니었다. Tino는 Big Mac과는 차원이 다른 좋은 1루 수비로 내야진 안정에 크게 기여하였고,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2년 동안 3.1 WAR을 기록했다. 사실 14M에 3.1 WAR이면 그렇게 심한 것도 아닌, 약간 오버페이한 정도인 것이다. TLR과 싸우고 "clubhouse cancer"라는 오명 속에 팀에서 쫓겨난 것은, 분명 그의 잘못만은 아닐 것이다. TLR과 싸우고 나간 선수는 너무나도 많기에... 하지만, 성적보다 더 문제였던 것은, Tino는 팬들에게 너무나도 인기가 없었다는 것이다. 2년 동안 그저 그런 성적을 내고 트레이드 되었을 때, 그를 변호하는 팬이나 언론은 거의 아무도 없었다. 좀처럼 홈팀 선수들에게 야유를 보내지 않는 세인트루이스의 팬들이지만, Tino에게는 꽤 자주 야유를 퍼부었다. (다만, 동료들의 의견은 조금 달랐다. Matty Mo는 STL Today의 Tino 비난 기사를 반박하는 이메일을 직접 보내기도 했다.) 하필 Big Mac의 후임이었다는 것, 그리고 그가 Yankees의 오랜 주전이었다는 것이 아마도 문제였던 것 같다.


사족을 달자면, Yankees의 단장 Cashman은 원래 Tino를 단기 계약으로 잡고, 이후에는 유망주 Nick Johnson에게 1루를 맡기고 싶어했다고 한다. 하지만, 돈으로 뭐든 해결할 수 있었던 구단주 George가 Giambi와 계약하도록 압력을 넣어서, 결국 Giambi과 계약을 체결하고 말았다. Giambi는 계약 후 2시즌 동안 12 WAR을 기록했으나, 이후 부상과 스테로이드 파문 등으로 성적이 하락하여 결국 먹튀에 가까운 레벨로 추락하고 말았다.

(Tino Martinez)


2002/01/02  FA Jason Simontacchi 계약(마이너)    Excellent

Simontacchi는 5월에 콜업되어, 첫 선발 등판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고, 이후 시즌 내내 로테이션에서 머무르면서 143.1이닝을 던졌다. 그의 4.02 ERA는 4.85 FIP, 4.85 xFIP를 감안하면 거의 뽀록에 가까웠고, 실제로 이 시즌 이후 그의 성적은 매우 안좋아졌지만... 마이너 계약을 한 무명 선수가 143.1이닝을 던지며 0.6 WAR을 기록했다고 하면 충분히 성공한 계약이 아닌가?

(Jason Simontacchi)


2002/01/05  Matt Morris 연장계약(3yr/27M)    Good

Jocketty는 연봉조정 마지막 해였던 Morris와 3년 27M의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Morris는 2002년에 4.6 WAR의 꽤 훌륭한 투구를 했으나, 2003년 2.9 WAR을 거쳐 2004년에는 4.72 ERA/4.93 FIP, 1.1 WAR로 추락했다. 2년 계약만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렇게 입맛대로 자유롭게 계약이 될 리는 없는 것이다. 앞의 2년은 분명히 연봉 이상의 활약을 해 주었고, 전체 기간으로 봐도 3년 27M에 도합 8.6 WAR라면 이것은 적어도 팀이 손해본 계약은 아니라고 본다. 더구나 Morris는 2001년에 6.0 WAR을 기록하며 사이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던 직후였다. 이보다 더 싸게 계약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2002/01/29  FA So Taguch 계약(3yr/3M)    Excellent

계약 당시에는 뭐 이런 계약을 하나 싶었다. Taguchi는 일본에서도 스타 플레이어가 아니었고, 이런 선수를 3년씩이나 계약한다는 것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실제로 구단은 그를 AA에 보내 "육성" 했는데, Taguchi는 군소리 하지 않고 그저 열심히 뛰었고, 결국 2년이 지난 2004년에서야 메이저리그 벤치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게 된다. 이후 2007년까지, 그는 Cards 벤치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게 되는데, 매우 우수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특히 수비와 주루에서 많은 기여를 해 주었으며, 타석에서도 근성있는 모습을 보이다가 가끔 뜬금없는 2루타를 날려서 팬들을 기쁘게 하였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했던 선수이며, everyday grinding을 강조하는 TLR의 스타일에도 참 잘 맞았던 선수였다.

(So Taguchi)


2002/07/19  트레이드: Indians에 Luis Garcia, PTBNL(Coco Crisp(CF))을 보내고 Chuck Finley(LHP)를 받음    Excellent

Darryl Kile의 죽음은 팀의 로테이션에 거대한 블랙홀을 만들어 놓았고, Jocketty는 결국 39세의 Chuck Finley를 영입하여 선발진을 보강하였다. Finley는 트레이드 이후 마치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위력적인 피칭(8.75 K/9, 3.17 FIP)을 선보이며 2개월여 동안 무려 2.0 WAR을 적립, Cards가 지구 1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공헌하였다. 비록 PTBNL로 건너간 Coco Crisp이 above-average regular로 성장하여 배가 아프긴 했지만(이후 외야유망주라는 게 사라진 우리는 Juan Encarnacion이나 Preston Wilson을 외야에서 보게 되지 않는가... -_- ), 어쨌든 로테이션의 안정과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본연의 목적은 확실히 달성했기에, Excellent를 주었다.

사실 Finley는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다가 시즌 초반 와이프(Tawny Kitaen)에게 하이힐로 얻어맞고 이혼 소송을 제기하는 등 사생활이 엉망이었기 때문에(게다가 Tawny는 이혼 소송의 진행 과정에서 Finley가 평소에 스테로이드와 마리화나를 애용했다고 폭로하기까지 했다), 영입 당시에는 뭐하러 이런 넘을 데려오나 싶었다. 하지만, Finley는 복잡한 가정사에도 불구하고 프로답게 잘 던져 주어서, 시즌이 끝날 무렵에는 한 시즌 더 남아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 그는 이 시즌 후 은퇴하였다.

(Chuck Finley)


2002/07/29  트레이드: Phillies에 Placido Polanco(3B), Bud Smith(LHP), Mike Timlin(RHP)을 보내고 Scott Rolen(3B), Doug Nickle(RHP), 현금을 받음     Excellent

이 시즌 Jocketty는 정말 올인의 끝을 보여 주는 것 같다. Kile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헌정하고 싶었던 것일까? Jocketty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Scott Rolen을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이게 또 훌륭한 트레이드가 되었다. Rolen은 공수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여 남은 두 달 동안 무려 3.3 WAR을 쌓았다. 한편, Phillies의 입장에서는 Bud Smith가 폭망해 버렸으나, Polanco가 상당히 우수한 3루수로 성장하여 그럭저럭 선방한 트레이드가 되었다. (이후 5년간 Rolen은 25 WAR, Polanco는 19 WAR을 기록하였다. 여기에 둘의 연봉 차이까지 감안하면 Phillies도 밑진 것이 별로 없을 정도이다.)


2002/08/25  트레이드: Cubs에 2 PTBNL(Jared Blasdell, Jason Karnuth)을 보내고 Jeff Fassero(LHP)를 받음    Good

39세의 Fassero는 당시 워낙 Cubs에서 삽질중이어서 아무 기대를 안 했었는데, 트레이드 후 의외로 18이닝에서 3.00 ERA를 기록하며 불펜에서 활약하였다. 물론, FIP는 5.35였고, 순 뽀록이었지만... 어쨌든 결과는 좋았고, 보낸 두 넘이 모두 망했으니,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2002/08/29  트레이드: Brewers에 Chris Morris(OF), PTBNL(Mike Matthews(LHP))을 보내고 Jamey Wright(RHP), 현금을 받음    Bad

이번엔 우완 불펜도 보강을 시도했는데... 앞의 Fassero와 달리 Wright는 뽀록조차 터져주질 않았다. 15이닝에서 8 K/12 BB, 4.80 ERA, 6.30 FIP의 허접한 성적을 낸 것이다. 차라리 Mike Matthews를 그냥 데리고 있는 것이 나았다.


2002/09/01  Scott Rolen 연장계약(8yr/90M)    Excellent

Jocketty는 당시 FA를 앞두고 있던 Rolen과 8년 90M의 대형 연장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 계약은 당시로서는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었다. AAV 11M은 당시 시장시세를 고려할 때 상당히 저렴한 편이었으나, 8년이라는 계약기간은 상당히 긴 것이었다. 이후 Rolen은 2003, 2004년에 눈부신 활약을 했지만, 2005년과 2007년에는 부상으로 평균 이하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여 inconsistent한 모습을 보이다가 역시 TLR과 싸우고 팀을 떠났다. 금액 대비 효율이라는 면에서는 S까지는 아니고 A학점 정도 줄 수 있는 계약이 아니었나 싶다.

(Scott Rolen. 정말 그림같은 수비를 밥먹듯 보여주던 3루수였다.)


이 시즌은 6월에 Darryl Kile이 사망하는 초대형 악재가 있었으나, 그의 빈자리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Chuck Finley와 부상에서 돌아와 흑마술 피칭의 진수를 보여주었던 Andy Benes가 잘 메꿔 주었고, 팀은 97승으로 지구 1위를 차지하여 플레이오프에 3년 연속 진출하였다. NLDS에서 다시 만난 Diamonbacks를 3-0으로 스윕해 버렸을 때는 정말 이 팀이 월드시리즈에 가는 것이 아닐까 싶었는데, 아쉽게도 NLCS에서 Giants에게 1승 4패로 패하고 탈락해 버렸다. 이전의 Kile 추모 포스팅에서 많이 언급했으니 여기서 또 다시 자세히 쓰지는 않겠지만, 당시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모습은 엄숙함을 넘어서 경건함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을 때, 그리고 NLDS 3차전을 이겼을 때 그라운드에 나부끼던 Kile의 저지를 보고 눈시울을 붉혔던 기억은 절대로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Doovy님께서는 가장 Do-over를 하고 싶은 경기로 2004 WS 1차전을 꼽으셨는데, 주인장은 이 2002 NLCS를 꼽고 싶다. 5차전에서 좌완 똥볼러 Kirk Rueter와 불펜에 막혀 단 1점밖에 내지 못하고 탈락했을 때의 그 먹먹한 심정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이 팀은 월드시리즈에 반드시 갔어야만 하는 팀이었다.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Kile의 저지를 다시 한 번 꽂았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시즌에 Jocketty가 ML Executive of Year 상을 한번 더 받았어도 이상할 것이 없었던 시즌이라고 본다. 그는 잘 준비된 팀으로 시즌을 맞이했고, Kile의 죽음이라는 돌발상황도 훌륭하게 대처하였다. 또한, TLR은 그야말로 애증의 캐릭터이지만, 이 시즌에 멘붕 상태의 선수들을 추스려서 97승을 거두고 지구 1위를 차지한 그의 리더쉽은 정말 칭찬할 만하다. TLR의 16년 Cards 감독 역사에서 가장 훌륭했던 시즌이 아니었을까 싶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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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 Carpenter가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시즌을 접을 것 같다고 한다.

이대로 은퇴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 보인다.


ESPN 기사


특히 아래의 문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After speaking with him on the phone you certainly get a sense that he's more concerned about life after baseball," Mozeliak said.


야구는 고사하고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을지 걱정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면, 상황이 꽤 심각한 것이다.


오프시즌 중 공을 던져 본 결과, 어깨에서 손끝까지 마비가 오고 멍까지 생겼다고 한다. 그동안 여러 차례 그를 괴롭혀 온 신경 문제가 작년에 갈비뼈를 절제하는 대수술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돌아온 것이다.


Mo에 의하면 올 시즌 그를 마운드에서 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Carp이니 또 모르지 않을까... 솔직히 작년에도 그가 돌아올 거라고 믿은 사람은 거의 없없지만, 그는 기적적으로 9월에 나타나 정규시즌에 세 번 선발 등판하고, 포스트시즌에도 세 번 더 등판했다. 다만, 확실히 그의 공에 예전과 같은 위력은 없었다. NLDS에서 승리투수가 되긴 했지만, 그건 구위에 의한 승리라기 보다는 이상하게 안타를 맞지 않는 흑마술 같은 피칭이었다.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렇게 injury - rehab - dominance 를 몇 차례나 반복한 투수는 별로 없었다. John Smoltz 정도가 생각나는데, Smoltz도 팔꿈치 2회, 어깨 1회 정도로 수술 횟수는 Carpenter에 비하면 얼마 되지도 않는다. -_-;; Carpenter가 겪은 다양한 부상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이야기한 적 있지만, 날짜순으로 정리해 보면...


Chris Carpenter Injury History

(자료 출처: Baseball Prospectus)


1999/06/03  right elbow inflammation (DL)

1999/08/28  right elbow soreness (DL)

1999/09/12  right elbow bone spurs, 팔꿈치 수술(09/16) (out for season)

2000/09/17  face contusion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얼굴을 맞아 18바늘 꿰맴. 12일 후 다시 선발 등판)

2002/04/02  shoulder inflammation (DL)

2002/04/22  shoulder inflammation (DL)

2002/08/14  right shoulder torn labrum, 어깨 수술(09/02) (DL, out for 1+ year)

2003/08/07  right shoulder scar tissue, 어깨 수술(07/29) (DL, out for season)

2004/08/11  lower back spasms (DTD)

2004/09/19  right upper arm, musculocutaneous nerve injury (out for season)

2005/09/18  lower back tightness (DTD)

2005/10/04  dehydration (DTD)

2006/05/20  right shoulder inflammation, scapulothoracic bursitis (DL)

2006/08/04  right thumb contusion (DTD) (타구에 손가락 맞음)

2007/04/02  right elbow born spurs, 팔꿈치 수술(05/08) (DL)

2007/07/24  right elbow torn UCL, 팔꿈치 TJ 수술(07/24) (DL, out for 1+ year)

2008/08/11  right shoulder strain(teres major) (DL)

2008/09/03  right shoulder nerve(brachial plexus) injury (out for season)

2008/11/04  right elbow ulnar nerve transposition, 팔꿈치 수술(11/04)

2009/03/30  lower leg strain

2009/04/15  left rib cage strain (DL)

2010/06/28  right forearm contusion (DTD) (타구에 오른팔을 맞음)

2010/08/09  back abrasion (DTD) (난투극 중 Cueto의 발에 찍혀 부상)

2010/09/15  right hamstring cramps (DTD)

2011/03/02  left hamstring strain

2012/03/10  neck neurological injury (DL, out for first half of season)

2012/03/25  neck cartilage injury, bulging disc

2012/07/19  thoracic outlet syndrome, 갈비뼈 절제 수술 (DL, out for 2 months)


여지껏 공을 던져왔다는 것 자체가 어쩌면 기적일지도 모르겠다. 본인의 초인적인 노력과 의지가 있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커리어를 이어 오지도 못했을 것이다. 저 수많은 부상과 수술 사이에 Carpenter는 2005년 NL 사이영 상을 수상했고, 2006년에는 사이영상 투표 3위, 2009년에는 다시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비교적 건강을 유지했던 2004-06, 2009-11의 6년 동안, Carpenter는 평균 5 WAR을 기록한 에이스였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더욱 빛났는데, 2006년 WS 3차전에서의 8이닝 무실점 승리, 2011 NLDS 5차전에서 Doc을 상대로 한 완봉승, 3일 쉬고 나와 6이닝 무실점으로 우승을 확정지은 WS 7차전 등은 모두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이다. 마운드에서의 퍼포먼스 뿐 아니라, 리더로서 클럽하우스에서의 역할도 꽤 컸던 것 같다.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니, 다시 마운드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Carpenter이니까. 어쩌면 가능할 지도 모른다.


World Series postgame speech

(2011 WS 우승 후. 사진: St. Louis Post-Dispatch)


이제 로테이션이 문제인데... 갑자기 허전한 모습이 되었다.

Wainwright

Garcia

Westbrook

Lynn

Miller/Rosenthal/Kelly


Lynn의 로테이션 진입은 거의 확정적이라고 생각되며, Miller/Rosie/Kelly 중 한 명이 5선발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Garcia의 어깨 상태는 스프링캠프가 되기 전까지는 알 수 없으며, 괜찮다고 해도 시즌 중에 언제 또 망가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상태이다. Westbrook도 이제 나이가 35세로, 내구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투수이다.


그동안 "아끼면 똥 된다"를 외치며 선발자원을 팔아 미들인필드를 보강할 것을 주문해 왔으나, 이제는 투수진의 depth 유지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 되었다. 당장 패닉에 빠져 Lohse와의 재계약을 밀어붙일 필요는 없으나, 스프링캠프에서 Garcia의 어깨에 이상이 발견될 경우에는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울 것 같다. Lohse에게 연말에 qualifying offer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 주고 1yr/10M 정도 제안하면 어떨까 싶다. 34세의 Lohse와 3년 장기 계약 같은 것을 맺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바람직하지 않다. 혹 Garcia, Westbrook까지 다 뻗어 버리더라도, Lohse와의 장기계약은 피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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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t Jocketty Years(7)

Transactions of 2000-01 Offseason, 2001 Season

2001 Season: 93승 69패, NL Central 2위, NL Wildcard 1위

Postseason: NLDS vs Diamondbacks 2-3 패

(Baseball-Reference 2001 시즌 페이지)


2000 시즌에 Jocketty가 코어를 워낙 잘 짜놓은 덕에, 이 팀은 많은 보강을 할 필요는 없는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ocketty는 대형 트레이드로 오프시즌을 시작하여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는데...


2000/12/07  Expos에 Fernando Tatis(3B), Britt Reames(RHP)를 보내고 Dustin Hermanson(RHP), Steve Kline(LHP)을 받음   Outstanding

1년 전만 해도 34홈런/21도루/107타점을 기록했던 25세의 Tatis를 트레이드한 것은 꽤 과감한 결정이었다. 비록 2000 시즌에 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결장하면서 성적이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그래도 96경기 394 PA에서 2 WAR을 기록했을 만큼 여전히 괜찮은 선수였고, 나이도 25세로 젊었다. 그러나... TLR과 사이가 안좋았다. Tatis가 2000 시즌 직전에 4년 계약을 맺은 이후 게을러졌다는 말이 코칭스탭과 프런트 사이에서 돌았고, 특히 그가 부상당한 후 빨리 돌아오려고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악평이 따라다녔다. 시즌 중 지나치게 공격적인 그의 어프로치에 대해 타격 인스트럭터 Mike Easler가 수정을 권고했으나 Tatis가 묵살 내지 맞짱을 뜬 것도 역시 코칭스탭의 눈밖에 나는 데 한 몫을 했다. 시즌이 끝날 무렵에는 TLR의 신뢰를 잃어서, 포스트시즌에는 Tatis 대신 Placido Polanco가 주전 3루수로 기용될 정도였다.


당시 Jocketty는 Albert Pujols를 장기적인 주전 3루수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아직 조금 더 AAA에서 가다듬어야 한다고 보았고, 그때까지 당분간 Paquette과 Polanco로 3루를 때울 계획이었다. 이 트레이드는 당시 팬이 된 지 얼마 안된 나에게는 꽤 충격적인 사건이었는데, 중심타자를 이렇게 쉽게 내준 대가로 받아온 Dustin Hermanson이 그렇게 썩 좋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Kline이 좋은 좌완 불펜투수이긴 했으나 Reames도 나름 가능성을 보이던 26세의 젊은 투수였다. Jeff Gordon등 지역 칼럼니스트들의 반응도 부정적이었다. 한편 Expos쪽에서는 단장 Jim Beattie가 스토브리그에서 홈런을 날렸다며 환호했다.


그러나... 트레이드 결과는 Jocketty의 압승으로 끝났다. 사실 Hermanson은 수염만 멋있었을 뿐, 마운드에서는 예상대로 별로였다. 0.4 WAR의 부진한 성적을 거둔 후 1년 뒤에 Red Sox로 트레이드된 것이다. 하지만 Steve Kline이 이후 4년간 Cards 불펜의 핵심 멤버로 자리잡으면서, Cards는 적어도 쓸 만한 선수를 한 명 건졌다. 반면, Expos로 넘어간 Tatis는 3시즌 동안 이런저런 부상에 시달리며 -1.7 WAR의 참담한 성적을 냈다. Reames 역시 2시즌을 뛰며 5점대의 ERA를 기록하고는 방출되었다. 코칭스탭과 충돌하던 Tatis를 처분하고 Kline을 얻었으니, 훌륭한 트레이드였다. 게다가 3루의 공백 같은 것은 단 하루도 없었다. Pujols가 개막전부터 3루수로 나섰던 것이다.

(Dustin Hermanson. 수염만은 진짜 멋있었다.)


2001/01/05  FA Bobby Bonilla(3B) 계약(1yr/900K)    Bad

막상 Tatis를 트레이드하고 나니 불안했던 것인지, Jocketty는 38세의 노장 Bobby Bonilla를 영입하여 Paquette, Polanco와 함께 돌려가며 3루에 기용하고자 하였다. 그런데, Bonilla가 스프링캠프에서 시기적절하게(?)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여 결국 시즌 개막을 DL에서 맞게 되었고, 그를 대신하여 Pujols가 개막전 3루수로 로스터에 합류하였다. 이렇게 부상을 당한 공로를 인정하여 Average나 Good을 줄까도 생각했지만, 역시 투자 대비 효용으로 생각하면, 198 PA에서 69 wRC+, -0.5 WAR을 기록한 그와는 역시 계약을 안하는 쪽이 더 좋았던 것 같다.


2001/08/02  Padres에 Ray Lankford(LF)+현금을 보내고 Woody Williams(RHP)를 받음    Outstanding

Edmonds, Drew, Pujols의 막강타선과 Morris/Kile의 원투펀치에도 불구하고, 8월 1일 당시 Cardinals는 53승 51패로 Cubs에 8.5게임, Astros에 4게임 뒤진 지구 3위였다. 특히 7점대의 ERA 및 FIP를 기록중이던 Andy Benes가 로스터의 최대 구멍이었는데, 결국 Jocketty는 당시 314 PA에서 무려 105개의 삼진을 당했던 Lankford를 팔아서 Padres로부터 Woody Williams를 영입하여 선발진을 보강하고, Benes를 불펜으로 돌렸다. (여담이지만 Benes는 불펜 전향 후 더욱 부진했는데, 이후 5.1이닝에서 9실점하였다.)


당시 Lankford는 잦은 삼진으로 타율이 .235에 불과했지만, 그래도 ISO는 아직 .261에 달할 만큼 장타력이 살아 있었다. 반면 Padres에서 4.97 ERA, 5.02 FIP를 기록 중이던 35세의 Woody Williams는 기껏해야 5선발일 것 같았다. 그러나... Woody Williams는 이후 11경기에서 2.28 ERA, 3.76 FIP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결정적인 공헌을 하였다. Lankford도 Padres에 가서 288/386/480을 기록, 나름 밥값을 해 주었다. 한편, Lankford의 빈 자리는 Pujols를 외야로 옮기고 Paquette과 Polanco를 3루에 기용해서 해결했는데, Big Mac의 부상으로 Pujols가 1루를 볼 때는 Eli Marrero까지 외야에 투입되었다. 이렇게 여러 명을 돌려가며 기용하는 데는 또 일가견이 있는 TLR이어서, 실제로 Lankford의 공백은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여기까지에서 끝났다면 아마도 윈-윈 트레이드로 Good 정도의 평가를 주었겠지만, Lankford가 2002년에 -1.2 WAR의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방출된데 반해, Williams는 2004년까지 3년간 9.3 WAR을 기록하며 특히 Kile 사망 후 로테이션의 기둥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런 투수를 데드라인 이후의 웨이버 트레이드로 물어 왔으니, 그야말로 진정한 대박 무브가 아닌가... Jocketty가 주워온 퇴물투수들을 TLR과 Dave Duncan이 개조하여 쏠쏠하게 활용하는 이런 모습은 중위/중상위 수준의 페이롤에도 불구하고 Cards가 지속적으로 NL 최강팀 중 하나로 군림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였다.


(Woody Williams. Getty Images)


2001/08/10  Cubs에서 웨이버 공시된 Miguel Cairo(UT)를 클레임하여 데려옴    Good

Cairo는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35 PA에서 뽀록이 터지며 144 wRC+의 괴력을 발휘하였고, 이후에도 2002년과 2003년에 Cards 벤치의 핵심 멤버로 꾸준한 기여를 해 주었다.




이 무렵 NL 중부지구는 Astros, Cubs와 함께 혼전을 벌이던 시기였다. 당시 Astros는 Killer B's와 Moises Alou, Richard Hidalgo, Wade Miller, Roy Oswalt 등이 버틴 강팀이었고, Cubs에는 64홈런 160타점의 샘이솟아(삼진을 많이 먹었지만 Big Mac에 비해 내구성은 좋아서, 2004년까지도 뛰어난 슬러거로 활약했다)와 Rondell White, Fred McGriff의 타선과 Kerry Wood/Jon Lieber의 원투펀치가 있었다. 이때 진짜 야구 재미있게 봤었는데... 2000 시즌이 Cards 팬이 되었던 해라면, 2001 시즌은 메이저리그 보는 재미에 더욱 빠지게 되었던 해였던 것 같다. 몬스터 시즌을 보내던 Drew가 인터리그에서 David Wells의 공에 맞아 손가락이 부러졌을 때에는 어찌나 열받던지... ㅎㅎ


Astros와 Cubs에 뒤져 시즌 3위로 끝날 것 같던 Cards는 Woody 트레이드 이후 잔여경기에서 무려 38승 16패, 승률 70.3%의 뒷심을 발휘하여 결국 Astros와 동률로 시즌을 마감한다. 하지만, 팀간 시리즈 성적에서 Astros가 앞섰다는 이유로 Astros가 지구 1위가 되었고, Cards는 결국 Johnson/Schilling의 DBacks와 NLDS에서 맞붙었다. 이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최고의 플레이오프 시리즈 중 하나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동안 댓글과 포스팅을 통해 여러 차례 언급했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노히트노런의 주인공 Bud Smith. Getty Images)


이후 Big Mac이 2년 30M의 연장계약에 구두 합의한 상태에서 "몸과 마음 모두 더 이상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고 그냥 은퇴를 선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Big Mac이 은퇴 의사를 전달했을 때, Jocketty는 집에 가서 조금 더 생각해 보라고 만류했다.


"Think about it," Jocketty quietly told him. "Just think about it. Go home and give it some time. But if this is it, I want to thank you for not only what you did for me, but for this entire organization. You made my career. You put the Cardinals back on the map."

"It's been a privilege and honor to be associated with you, Mark."

(source: USA Today 기사)


결국 Big Mac은 결심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은퇴했고Jocketty는 갑자기 주전 1루수를 찾아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오프시즌을 맞이하게 되었다. 아직 루키 Pujols를 1루로 옮길 생각은 하지 않고 있을 때였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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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seball Prospectus의 Cardinals 유망주 랭킹이 발표되었다.


BP의 유망주 리스트는 꽤 오랜 기간동안 Kevin Goldstein이 담당해 왔었으나, Goldstein이 Astros의 프런트에 합류함에 따라 Jason Parks가 그를 대신하게 되었다. Goldstein 때와는 달라진 것이 몇 가지 있는데,

1) Goldstein은 각 팀 별로 TOP 11+9 리스트를 작성했으나 지금은 TOP 10+3+3 으로 형식이 바뀌었다. 뒤의 3+3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다시 언급할 것이다.

2) Goldstein은 혼자 작업을 했으나, 지금의 BP 리스트는 Jason Parks를 대표로 하는 5명의 "유망주 팀"의 공동작업으로 만들어진다.

3) 별점이 없어지고, 대신 2-8 Scale의 grade로 바뀌었다.

4) 읽을 거리가 풍성해졌다.

5) 업로드 속도가 느려졌다. -_-;;


특히 4번이 맘에 드는 부분으로, 이번 오프시즌에는 BP의 유망주 리스트가 가장 흥미로운 것 같다. 올라오는 팀마다 모두 꼼꼼히 읽게 된다. 단지 불만이 있다면, 매우 천천히 포스팅되고 있다는 점이다. 1주일에 1~2개씩만 업로드 되고 있다.


다음은 BP가 선정한 Cards의 TOP 10 유망주이다.


원문보기(유료)


1. OF Oscar Taveras

2. RHP Shelby Miller

3. RHP Carlos Martinez

4. RHP Trevor Rosenthal

5. RHP Michael Wacha

6. 2B Kolten Wong

7. RHP Tyrell Jenkins

8. 1B Matt Adams

9. 3B Patrick Wisdom

10. 3B Carson Kelly


유료 컨텐츠는 copy & paste 하지 않는 것이 우리 블로그의 원칙이나, 이 리스트는 꽤 재미있는 정보들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일부만 인용해 보려고 한다. 구단별 유망주 랭킹 시리즈만 가지고도 돈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 만큼, 이번 오프시즌 BP의 유망주 리스트는 읽을 거리가 정말 풍성하므로,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유료 결제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


각 유망주에 대하여 "The Tools" "What Happened in 2012" "Strengths" "Weaknesses" "Overall Future Potential" "Explanation of Risk" "Fantasy Future" "The Year Ahead" 등의 항목을 통해 매우 상세한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중 "The Tools"와 "Overall Future Potential" 및 일부 코멘트를 옮겨 보겠다.


1. Oscar Taveras

The Tools: 7+ potential hit; 6+ potential power; 5+ arm; 5 glove

Overall Future Potential: 7; perennial all-star

"violent torque-heavy swing, but excellent bat control in the zone"

"high floor/cathedral ceiling"

"If you haven’t already jumped on the bandwagon, do so quickly. This is a future star."

"Taveras profiles as a classic third hitter, with his future as a franchise corner outfielder coming into focus."


2. Shelby Miller

The Tools: 7 FB; 6 CB; 5 CH

Overall Future Potential: High-6; no. 2 starter

"can fall in love with heater at expense of sequence"

"curveball will settle in as plus offering; changeup shows at least average potential"

"a well rounded pitcher who will find success at the highest level"


3. Carlos Martinez

The Tools: 7+ FB; 6+ potential CB; 7 potential CH

Overall Future Potential: 7; high-end no. 2 starter on a championship level team/elite closer

"curveball and changeup can work plus; changeup might even project higher;"

"possesses the highest overall ceiling of any pitcher in the Cardinals system"


4. Trevor Rosenthal

The Tools: 8 FB; 6 potential CB; 5 potential CH

Overall Future Potential: High 6; no. 2 starter/elite closer

"Elite arm strength; can hold velocity as a starter"

"curveball shows plus potential; changeup is average offering"

"He’s very close to being a complete pitcher, as he has the fastball and the feel for the secondary stuff, not to mention he’s a baseball rat who soaks up knowledge from all available sources."


5. Michael Wacha

The Tools: 6 FB; 6 CB; 6 potential CH

Overall Future Potential: 6; no. 3 starter

"curveball is major-league plus offering;"

"changeup flashes plus potential"

"looked even better than advertised"


6. Kolten Wong

The Tools: 6 hit; 5 run; 5+ arm; 6 glove

Overall Future Potential: 5; solid-average major-league regular

"impressive feel and instincts; plus bat-to-ball ability;"

"He’s a gamer all the way"

"Wong is the type of player that will stick around on a major-league roster for 15 years."


7. Tyrell Jenkins

The Tools: 6 FB; 6 potential CH; 6 potential CB

Overall Future Potential: 6; no. 2/3 starter

"pitch shows excellent late fade to the arm side"

"with an athletic delivery and the feel for three pitches, he has a chance to put the pieces together and emerge as a high-end prospect."


8. Matt Adams

The Tools: 7 power; 5+ potential hit

Overall Future Potential: 5; solid-average regular

"Very large raw power"

"Has the potential to hit .275-plus with 25 HR at the major-league level"

"shows hittability; not just all-or-nothing power bat"


9. Patrick Wisdom

The Tools: 6+ arm; 5+ glove; 6 power potential

Overall Future Potential: 5; solid-average major-league regular

"major league quality defender"

"Unlikely to hit for a high average"

"scouts who saw him in the New York-Penn League came away impressed with the promise at third and the power potential in the bat."


10. Carson Kelly

The Tools: 6+ arm; 6+ power potential

Overall Future Potential: High 5; could be first-division type at third; bat has potential to play at first.

"more potential in hit tool than rookie numbers indicate; has bat speed and can drive the baseball"

"Defensive projection at third is shaky; lacks ideal lateral movements"

"The impact potential is there, with plus weapons in the arm and the raw power"


이 리스트는 TOP 10 외에도 앞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주 3인과 2013 시즌에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당장 기여할 수 있는 유망주 3인을 추가로 소개하고 있다. 그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Prospects on the Rise

Starlin Rodriguez: Wong이 메이저 2루수로 자리잡으면 CF로 포지션 이동 예상. 좋은 타율에 20+ 도루, 10+ 홈런의 가능성.

CJ McElroy: 이 팀 팜에서 가장 빠른 발을 가진 유망주. 스위치히팅을 익힐 예정.

Charlie Tilson: 내년 랭킹에서 TOP 10에 들어도 별로 놀랍지 않을만한 재능을 가진 유망주.


Factors on the Farm (2013 시즌 메이저리그 기여 예상)

Maikel Cleto: 96-99의 패스트볼과 80 중반의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으나, 제구력을 개선하고 포텐셜을 터뜨리기 위해서는 max-effort delivery를 좀 더 다듬어야 한다.

Ryan Jackson: 좋은 유틸리티맨이 될 것임.

John Gast: back-of-rotation 투수.



그밖에도, BP는 유망주가 아닌 메이저리거들까지 섞어서 25세 이하 TOP 10 리스트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Cards의 경우는 메이저리그 주전들이 대부분 나이가 많다보니, 이 리스트가 유망주 리스트와 별 차이가 없다.


Top 10 Talents 25 and Younger (born 4/1/1987 or later)

1. Taveras

2. Miller

3. Martinez

4. Lynn

5. Rosenthal

6. Wacha

7. Wong

8. Jenkins

9. Adams

10. Wisdom


그냥 유망주 리스트 4위에 Lynn이 끼어들어간 모습이다.

메이저에서 나름 괜찮은 데뷔 시즌을 보냈던 Joe Kelly는 25세 이하 랭킹 10위 안에 들지도 못했다. 팜에 좋은 유망주가 너무 많다보니 발생하는 현상이다.


총평에도 거의 온통 칭찬 일색이다.

"The Cardinals not only boast a system deep with talent, but one filled with potential big-league regulars and impact players pushing into and through the upper levels."

"St. Louis has become a model for player development and the output can prove to be a vital factor in being a perennial contender."

"Damn, this system is good."


팜이 진짜 좋긴 좋은 것 같다. ㅎㅎ



다음은 이 글 밑에 달린 독자의 댓글과 Jason Parks의 답 댓글이다.

 
batts40

Well done as always, Jason. But, as a Cub fan, this article made me a bit ill.

Feb 01, 2013 06:47 AM
rating: 4
 ( + / - )


BP staff member Jason Parks
BP staff

Yeah, the Cardinals are a dangerous org. They know how to recognize talent, acquire it, and develop it. They are stacked at both the major and minor league levels. They are going to be competitive for a very long time.

Feb 01, 2013 06:52 AM

Posted by FreeRedbird
:

Walt Jocketty Years(6)

Transactions of 1999-2000 Offseason, 2000 Season

2000 Season: 95승 67패, NL Central 1위

Postseason: NLDS vs Braves 3-0 승, NLCS vs Mets 1-4 패

(Baseball-Reference 2000 시즌 페이지)


96년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후, 팀은 3년 동안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했다. 물론 Big Mac 덕분에 흥행 성적은 좋았지만, 그래도 Mac을 비롯하여 Tatis, Drew, Lankford 등 타선에 훌륭한 코어를 보유한 입장에서는 기대치에 성적이 다소 못 미치고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99 시즌 종료 후, Jocketty는 95-96 오프시즌 이상으로 활발하게 선수를 영입하여 완전히 바뀐 모습의 팀으로 2000 시즌 개막을 맞이하게 된다. 너무 무브가 많아서 정리하기가 힘들 정도였다. -_-


평가 등급은 Atrocious - Terrible - Bad - Average - Good - Excellent - Outstanding 순이다.



1999/11/11  Blue Jays에 Alberto Castillo(C), Matt DeWitt(RHP), Lance Painter(LHP)를 보내고 Pat Hentgen(RHP), Paul Spoljaric(LHP)을 받음    Excellent

마이너 계약을 제외하면, 이 트레이드가 오프시즌 무브의 시작이었다. 로테이션을 보강하기 위해, Blue Jays로부터 똥볼 흑마술 이닝이터 Pat Hentgen을 데려온 것이다. Hentgen은 1년 뒤에 FA가 될 예정이었고, 6M이라는 당시 기준으로는 제법 비싼 연봉을 받을 예정이었다. 당시 시세로 가격대 성능비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어쨌거나 Hentgen은 194.1이닝을 소화하며 4.72 ERA, 4.95 FIP로 1.9 WAR의 성적을 기록하여, 이닝이터로서의 역할을 해 주었다. (이정도 FIP로 1.9 WAR라니 이 무렵의 타고투저가 얼마나 심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클럽하우스에서 Ankiel 등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전해진다. 같이 넘어온 Spoljaric은 스프링캠프 종료와 함께 방출되었다.


한편, 캐나다로 넘어간 3인방을 보면, Castillo는 2년간 .534 OPS의 아름다운 성적을 기록한 후 방출되었고, Matt DeWitt은 40이닝을 던지고 메이저리그에서 사라졌다. Painter가 그나마 1년 반 동안 0.5 WAR를 기록하여 유일하게 replacment level을 상회하는 활약(?)을 해 주었다. Hentgen이 로테이션의 일원으로 리그 평균에 가까운 활약을 해 준 반면, 저쪽으로 보낸 3명은 변변한 넘이 하나도 없었으므로, 이것은 꽤 훌륭한 딜이다.

(Pat Hentgen)


1999/11/16  Rockies에 Manny Aybar(RHP), Brent Butler(2B), Rich Croushore(RHP), Jose Jimenez(RHP)를 보내고 Darryl Kile(RHP), Luther Hackman(RHP), Dave Veres(RHP)를 받음    Outstanding

Blue Jays로부터 Hentgen을 강탈한 Jocketty는 이번엔 Rockies를 상대로 더 크게 한탕 해먹게 된다. Kile은 2000-01 2년간 무려 459.2 이닝을 던졌고, 2002년 시즌 도중 안타깝게 세상을 떠날 때까지 2년 2개월 동안 9.1 WAR을 기록했다. Veres는 Bottalico를 대신하여 클로저가 되었는데, 2000년 2.85 ERA, 29 SV로 준수한 투구를 하였고, 이후 2002년까지 불펜에서 활약하였다. Hackman은 성적이 썩 좋진 않았으나, 어쨌든 2002년까지 불펜의 일원으로 이닝을 먹어 주었다.


보낸 선수들을 보면, Aybar는 2000시즌 개막 직후 Gabe White와 트레이드 되었고, 이후에도 별볼일 없었다. 당시 22세의 유망주 Butler는 Rockies에서 3년간 597 PA를 기록한 후 영영 사라졌다. Croushore는 단 16이닝을 던진 후 메이저에서 사라졌다. 그나마 Jose Jimenez가 Rockies의 클로저가 되어 4년간 5.1 WAR의 릴리버로서는 준수한 활약을 해 주었다. 사실상 Jimenez 한 명을 주고 Kile 및 릴리버 2명을 얻은 딜이어서, 대박이라고 봐도 될 듯 하다.

(Dave Veres & DK57. 사진: Stltoday)


1999/11/24  Heathcliff Slocumb(RHP) 재계약(1yr/1.6M)    Terrible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이 딜은 완전히 실패였다. Slocumb은 -0.4 WAR로 삽질하다 7월 31일에 트레이드 되었다. Slocumb은 믿고 쓰기에는 볼질이 너무 많은 투수였다.


1999/12/15  FA Mike Matheny(C) 계약(1yr/750K)     Excellent

Jocketty는 Blue Jays에서 방출된 Matheny를 저렴한 연봉에 데려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Matheny는 53%의 CS%를 기록하여 골드글러브를 받을 만큼 인상적인 도루저지 실력을 보여주며 내야수비를 안정시켰던 것이다. 그가 2000년 타석에서 기록한 .261의 타율도 커리어 하이였다.


1999/12/20  Brewers에 Juan Acevedo(RHP), 2 PTBNL(Eliezer Alfonzo, Matt Parker)을 보내고 Fernando Vina(2B)를 받음   Outstanding

이번에는 Brewers가 제물이 되었는데, Acevedo와 유망주 2명을 주고 Fernando Vina를 받아온 것이다. Vina는 .380의 OBP로 아주 훌륭하게 리드오프 역할을 수행해 주었다. 한편, Acevedo는 Brewers 불펜에서 1년 무난하게 던진 뒤에 다시 트레이드되었고, 두 유망주는 망했다. Parker는 아예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했고, Alfonzo는 2006년이 되어서야 Giants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할 수 있었다. 이것도 Kile이나 Edmonds, Big Mac 등에 비해 임팩트가 좀 적었을 뿐이지, 사기에 가까운 트레이드이다.

(Fernando Vina. n 위에 틸데(물결표시)가 붙어있어 발음은 "비냐" 이다. 저 수염이 참 멋있었다.)


1999/12/22  Thomas Howard(OF) 재계약(1yr/650K)    Bad

35세의 Howard는 99시즌에 좋은 활약을 해준 덕분에 재계약이 되었으나, 2000 시즌에는 .646 OPS로 부진하였다.


2000/01/07  FA Andy Benes(RHP) 계약(3yr/18M)    Terrible

Benes는 이 3년 계약 기간 동안 도합 0.3 WAR을 기록했는데, 특히 2001년에는 7.38 ERA, 7.10 FIP의 엽기적인 피칭을 하여 팬들의 피를 바싹바싹 말렸다. (2001 시즌에 이런 넘을 19번이나 선발등판 시키고 107이닝을 던지게 한 TLR은 진짜 강적이다.) 이정도면 Atrocious가 딱 맞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2000 시즌 로테이션의 일원으로 나름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리는 데 공헌한 것을 인정하여 Terrible로 한 단계 내렸다. 그는 2000 NLCS 3차전에서 Mets를 상대로 8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여 승리투수가 되었는데, 이 경기는 NLCS에서 유일하게 Cards가 승리한 경기였다.


2000/02/01  Edgar Renteria(SS) 연장계약 체결(4yr/20M, 6.5M option for each of 04, 05)    Outstanding

Jocketty는 연봉조정 2년차였던 Renteria와 남은 연봉조정 기간과 FA 2년을 커버하는 4년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는 옵션이 2개 달려 있었는데, 구단은 나중에 04년 옵션만 실행하게 된다. 어쨌거나, 말할 것도 없이 훌륭한 계약이었다. Renteria는 이후 5년간 18 WAR을 적립하며 팀이 매년 컨텐더가 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2000/02/03  FA Shawon Dunston(UT) 계약(1yr/600K)     Good

99시즌 중 트레이드되었던 Dunston은 FA가 되어 다시 Cards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투수, 포수를 제외한 거의 전포지션을 소화하며 231 PA에서 12홈런, 250/278/486 으로 벤치 플레이어로는 괜찮은 활약을 해 주었다.


2000/03/11  Fernando Tatis(3B) 연장계약 체결(4yr/14M)     Good

연봉조정 1년차였던 Tatis는 계약 마감시한이었던 이날 4년의 연장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99시즌 34홈런 21도루 107타점으로 폭발한 Tatis였기에, 이정도면 당시 시세를 고려할 때 적절한 규모의 계약이었던 것 같다. Tatis는 2002 시즌부터 확 맛이 갔으므로, 계속 데리고 있었다면 아마도 이 계약은 망작이 되었겠지만, Jocketty가 시기적절하게 팔아치운 덕에, Cards는 전혀 피해를 보지 않을 수 있었다. 


2000/03/18  Mets에 Joe McEwing(UT)을 보내고 Jesse Orosco(LHP)를 받음    Terrible

Jocketty는 fan favorite이었던 유틸리티맨 Super Joe를 팔고 43세의 LOOGY Orosco를 데려왔는데, Orosco가 팔꿈치 부상으로 단 2.1이닝을 투구하는 데 그치면서 폭망으로 끝났다. McEwing은 이후 5년간 Mets 벤치에서 활약하였다.


2000/03/23  Angels에 Kent Bottenfield(RHP), Adam Kennedy(2B)를 보내고 Jim Edmonds(CF)를 받음    Outstanding

이 딜은 그간 여러 차례 언급했기에 생략하고자 한다. 솔직히 설명이 필요한가?

(Jimmy Baseball. Jimmy!! Jimmy!! Jimmy!!)


2000/05/03  Fernando Vina(2B) 연장계약 체결(3yr/15M+4.5M option)    Good

이정도면 향후 몇 년 컨텐더로 손색이 없다고 판단한 Jocketty는 굳히기 작업에 들어갔다. Renteria, Tatis에 이어 FA를 앞두고 있던 Vina와도 연장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Vina는 연장계약 첫해인 2001년에도 303/357/418, 3.4 WAR로 좋은 활약을 했으나, 이후 급격히 기량이 하락하여 2002-03 2년간 도합 1.3 WAR에 그쳤다. 비용 대비 평타 수준의 계약이 된 셈인데, Adam Kennedy와 Super Joe 등을 모두 트레이드하여 2루에 대안이 없었음을 감안하면, 그래도 계약을 하는 쪽이 올바른 선택이었던 것 같다.


2000/05/12  Jim Edmonds(CF) 연장계약 체결(6yr/57M+10M option)     Outstanding

Cards로의 이적 후, 열정적인 홈 팬들과 Angels 시절에 비해 자신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던 클럽하우스의 분위기에 흠뻑 빠진 Edmonds는 시즌 개막 한 달여 만에 아주 행복하게 6년의 연장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 계약에는 상당한 금액의 디퍼까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시장 시세에 비하면 아주 저렴한 딜이었으나, 정작 Edmonds 본인은 전혀 불만이 없었다. Jocketty는 "이렇게 smooth하게 진행된 협상은 처음"이라고까지 말할 정도였다. 참고로 2000-01 오프시즌에는 A-Rod가 10yr/252M, Manny Ramirez가 8yr/160M, Mike Hampton이 8yr/121M 계약을 맺었다. Edmonds가 그냥 FA가 되었다면 7yr/100M 정도까지도 노려볼 수 있지 않았을까? 결과를 놓고 보면 Edmonds는 이후 6년간 연평균 6 WAR 이상의 엄청난 활약을 했으므로, 심지어 7yr/100M이었더라도 연봉이 아깝지 않았을 정도이니... 6yr/57M의 계약이 얼마나 team-friendly한 것이었는지는 더이상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2000/07/29  Orioles에 Chris Richard(OF), Mark Nussbeck(RHP)을 보내고 Mike Timlin(RHP)과 현금을 받음    Good

4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둔 Jocketty는 유망주 2명을 내주고 Timlin을 데려와서 불펜을 보강하였다. Timlin은 2002년 7월 트레이드로 팀을 떠날 때까지 2년 동안 불펜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한편, Chris Richard도 트레이드 후 약 2년간 Orioles에서 외야수 및 1루수로 기용되며 2 WAR의 활약을 한 뒤 사라졌고, Nussbeck은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했다. 결과를 놓고 보면 대략 비긴 트레이드로 생각되는데, 팀이 필요한 부분을 잘 보강했으므로 Good을 주었다.


2000/07/29  Pirates에 Jack Wilson(SS)을 보내고 Jason Christiansen(LHP)을 받음    Atrocious

같은 날 Jocketty는 역시 유망주 Wilson을 내주고 좌완 릴리프 Christiansen을 데려왔는데, 이 트레이드는 앞의 Timlin 영입과 달리 폭망으로 끝났다. Christiansen이 replacement level 수준으로 29.1이닝을 던지고 다시 트레이드된 데 반해, Wilson은 수비가 좋은 리그 평균 유격수로 성장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리그 평균 유격수라는 것은 상당히 귀한 자원인데, 이렇게 쉽게 내다버린 것은 참 아쉬운 일이다.


2000/07/31  Orioles에 Jose Leon(3B)을 보내고 Will Clark(1B)과 현금을 받음     Outstanding

무릎 부상으로 더 이상 수비가 불가능하여 DL에 올라간 Big Mac을 대신하여, Jocketty는 유망주 Leon을 내주고 Will "The Thrill" Clark을 영입했다. 이 무브는 신의 한 수가 되었는데, 36세의 Will Clark이 커리어 마지막을 하얗게 불태우며 1.081 OPS, 170 wRC+로 단 51게임에서 2.2 WAR을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Clark은 포스트시즌에서조차 1.062 OPS, 165 wRC+로 크레이지 모드를 이어갔는데, 덕분에 시즌이 끝날 때까지 적어도 Big Mac의 공백은 거의 느낄 수 없었다. Orioles로 보낸 Leon은 당연히,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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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The Thrill)


2000/07/31  Padres에 Ben Johnson(OF), Heathcilff Slocumb(RHP)을 보내고 Carlos Hernandez(C), Nate Tebbs(SS)를 받음   Average

Jocketty는 백업포수까지 보강했는데, 손가락 부상으로 DL에 간 Eli Marrero의 시즌아웃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9월에 돌아오긴 했다.) Padres에서 Carlos Hernandez를 영입했는데, 사실 Jocketty는 지난 오프시즌에도 Hernandez의 영입 가능성을 타진한 적이 있었을 만큼, 예전부터 맘에 들어하던 포수였다. 이틀 전 Timlin을 영입했으므로, Jocketty는 Slocumb을 매물로 활용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맨날 볼질을 일삼던 Slocumb을 처분했다는 것이 좋았다. 두 팀은 마이너리거도 1명씩 주고 받았는데, Johnson은 그래도 나름 유망주였고, Tebbs는 그냥 마지막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던진 throw-in에 가까웠다. 결국 Tebbs는 메이저에 올라오지 못했고, Johnson도 Padres의 기대와는 달리 파트타이머로 253 PA를 기록한 후 사라졌다. 어쨌거나 팀의 필요한 부분을 채운 무브였고, Slocumb의 모습을 안 보게 되었다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Hernandez는 2001 시즌에 3.25M의 꽤 큰 연봉이 남아 있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2001 시즌을 통째로 날리고 말았다.




2000 시즌은 주인장이 메이저리그를 이전보다 훨씬 열심히 보게 되고, 그러다가 Cards의 팬이 되었던 해였기 때문에, 여러모로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특히 트리플 크라운을 노렸던 Edmonds와 괴물루키 Ankiel의 기억은 꽤 생생하다. 기존의 Big Mac, Lankford, Drew, Renteria 등과 더불어 새로 영입한 Edmonds, Vina로 초호화 라인업을 구성한 Cards는 타선의 파괴력과 Kile/Ankiel 듀오를 앞세워 이미 6월 말에 2위 Reds에 8.5게임이나 앞서 있었고, 이후 Big Mac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Will Clark이 훌륭하게 공백을 메꿔 주면서 95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 뒤는 뭐 다들 아시는 대로... Ankiel의 meltdown에도 불구하고 Braves를 스윕하고 NLCS에 올라가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결국 Piazza와 Mike Hampton, Al Leiter, Edgardo Alfonzo 등이 이끈 Mets를 넘지 못했다. Ankiel과 Leiter가 맞붙었던 2차전, NLDS에 이어 또다시 Ankiel이 볼넷과 폭투를 남발하며 1회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던 것은 정말 안타까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 1차전 선발 Hampton은 어쩔 수 없더라도, 2차전을 패한 것이 결국 시리즈의 분수령이 되었던 것 같다. 부상당한 Garrett Stephenson에 이어 Ankiel까지 더이상 기용할 수 없게 된 TLR은 4차전에서 3일 쉰 Kile을 등판시키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실패하였고, 5차전은 다시 Hampton에게 틀어막혀 결국 1승 4패로 탈락하였다.


이 시즌 Jocketty의 무브들은 그야말로 Jocketty식 운영의 정수를 보여주는 것들이었는데, 팜을 탈탈 털어 올인을 했지만 내준 유망주들은 거의 모두 망했고, 반면 영입한 베테랑들은 매우 훌륭한 활약을 하여 5할 승률 미만의 팀을 단숨에 컨텐더로 바꾸어 놓았다. 또한, Edmonds, Vina, Renteria 등과 장기계약에 성공하여, 단발성 성공에 그치지 않고 팀이 롱런할 수 있는 밑바탕을 닦았다. 물론, 이러한 올인 무브들이 Drew와 Ankiel의 팜 졸업과 맞물리면서 팜 시스템은 매우 황폐화되었고, 이러한 팜의 상태는 허접한 드래프트까지 겹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비참해져 갔다. 하지만 대신 2000년대 내내 컨텐더였으니, 그것도 그것대로 좋지 아니한가... 적어도 응원하는 팬의 입장에서는, 맨날 팜을 바라보며 "Wait Till Next Year!!"나 외치는 것보다야 훨씬 낫다고 본다.


시즌이 끝난 후 Jocketty는 ML Executive of the Year로 선정되었으며, Cardinals 구단과는 4년 연장 계약을 맺으면서 VP에서 Senior VP로 승진하였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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