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정규시즌이 끝났다.


Cards는 막판 6연승으로 지구 우승 뿐 아니라 NL 최고승률까지 거머쥐었다. NLDS 및 NLCS에서 계속해서 홈 어드밴티지를 가지게 된 것이다. Craig의 부상과 Mujica의 부진과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막판에 선수들이 보여준 집중력과 경기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아아 여기까지만... 더이상 설레발은 치지 말자. ㅎㅎ


올해 MLB 플레이오프 스케줄은 아래와 같다.

작년에는 AL이 먼저 시작했었는데, 올해는 NL이 먼저 시작한다.


(미국시간 기준)

10/1 NL Wild Card Game: Pirates vs Reds


10/2 AL Wild Card Game: Indians vs the winner of Rays/Rangers


10/3 NLDS 시작: Cardinals vs NL Wild Card Winner, Braves vs Dodgers


10/4 ALDS 시작: Red Sox vs AL Wild Card Winner, Athletics vs Tigers


10/11 NLCS 시작


10/12 ALCS 시작


10/23 World Series 시작



과연 플레이오프 로스터는 어떤 형태가 될까?


메이저리그의 플레이오프 로스터는 정규시즌과 마찬가지로 25인으로 구성되며, 등록 가능한 선수는 8/31 자정 기준으로

a)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었거나

b) Disabled List, Bereavement List, Suspended List에 있었던 선수


이들만 플레이오프 로스터 등록이 가능하다.


단, 이들 중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 아예 출전이 불가능한 경우, MLB 사무국의 허가를 얻어 해당 선수를 빼고 대체선수를 포함시킬 수가 있다. 이 대체선수는 40인 로스터 중 누구라도 가능하다.


올해 8/31 기준 로스터는 아래와 같았다.


Active Roster

Starters - A Wainwright, L Lynn, J Kelly, S Miller

Relievers - E Mujica, T Rosenthal, F Salas, S Maness, K Siegrist, R Choate, J Axford, S Freeman

Catchers - Y Molina, R Johnson

Infielders - A Craig, M Carpenter, D Freese, P Kozma, D Descalso, K Wong, M Adams

Outfielders - C Beltran, M Holliday, J Jay, S Robinson


DL

T Cruz, J Westbrook, C Carpenter, R Furcal, J Motte, J Gast, J Garcia


위의 32명이 일단 플레이오프 로스터 풀이 된다.

그런데 DL에 있던 7명 중 Cruz와 Westy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은 모두 시즌 아웃이므로, 우리는 5명까지 대체선수를 지정하여 풀에 포함시킬 수 있다. 이 대체선수는 40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만 가능하므로, 다음의 선수들 중에서 최대 5명까지 고를 수 있다.


Pitchers - M Wacha, C Martinez, K Butler, T Lyons, E Fornataro, J Rondon

Catchters - A Perez

Infielders - J Curtis, R Jackson, B Peterson

Outfielders - A Chambers



로스터 구성에서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은 투수를 11명 데려갈 것인가, 12명 데려갈 것인가인데... Mo가 2011년 플옵때처럼 선발투수의 훅을 짧게 가져가는 게임 스타일을 선호한다고 하니 아마도 투수를 12명 데려갈 것이다. (물론 MM이 이런 micro-managing을 잘 할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이다.) 플옵까지 가서 핵실험을 할 이유는 없으니 원래의 로스터 풀에서 일단 Salas를 제외하고 Wacha를 추가하는 것은 당연한데, 12번째 투수는 좀 어렵다. Freeman을 그냥 둘 수도 있고, CMart나 Lyons를 넣을 수도 있다. 이 선택은 NLDS 상대가 누구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은데... 해적떼가 좌투상대 108 wRC+, 우투상대 95 wRC+로 좌완투수에 더 강한 반면, Reds는 좌투상대 94 wRC+, 우투상대 98 wRC+로 우완투수에 더 강하기 때문이다. 타선 구성을 보더라도 Reds는 추신수, Votto, Bruce 등 좌타라인에 무게중심이 실려 있는 팀이다. 따라서, 해적떼가 올라온다면 CMart를 포함시키고, Reds가 올라온다면 Lyons나 Freeman 중 하나를 포함시켜 좌완투수를 3명 데려가는 쪽이 나을 것 같다. 좌완 둘 중에서 고르라고 하면, 주인장의 선택은 볼질이 적은 Lyons이다.


선발진에서 누구를 불펜으로 돌릴지는 다소 애매한데... 누가 빠지더라도 로스터에서 제외될 리는 없고 불펜에서 롱릴리프로 뛰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현재 로테이션에서 가장 신뢰가 안 가는 투수는 Miller인 관계로 일단 Miller를 돌리는 것으로 하겠다. Miller가 불펜에 더 어울린다기 보다는 나머지 넷을 선발로 내보내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서이다.


타선의 경우 백업포수로 Johnson 대신 고대병기를 데려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고... Craig의 부상으로 인해 타자를 한 명 더 추가해야 하는데, 결국은 Jackson과 Chambers 둘 중 하나로 압축된다. 이미 로스터에 보배와 코사마, DD, Wong 등 미들인필더가 4명이나 되므로, 여기서 굳이 미들인필더를 추가할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Craig의 이탈로 유사시 외야수를 볼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여기서는 외야 수비가 가능한 Chambers가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따라서, 주인장이 추천하는 NLDS 로스터는 해적떼를 상대한다는 가정 하에 아래와 같다.


Starters(4) - A Wainwright, L Lynn, J Kelly, M Wacha

Relievers(8) - S Miller, E Mujica, T Rosenthal, S Maness, K Siegrist, R Choate, J Axford, C Martinez

Catchers(2) - Y Molina, T Cruz

Infielders(6) - M Carpenter, D Freese, P Kozma, D Descalso, K Wong, M Adams

Outfielders(5) - C Beltran, M Holliday, J Jay, S Robinson, A Chambers


Reds가 올라오면 CMart 대신 Lyons를 넣는 것을 추천한다. Mo는 그래도 아마 CMart를 넣을 것 같은 분위기이지만...


이 로스터의 최대 약점은 벤치가 될 것이다. 코사마가 선발 출장(-_-)한다고 하면 고대병기와 Wong, DD, Sugar, Chambers가 벤치에 앉아 있게 되는데, 이런 벤치 구성으로는 경기 후반에 대타를 내보내서 경기 흐름을 바꾸는 일은 거의 불가능할 듯 하다. 코사마 대신 DD를 선발 출장 시키더라도 선발 라인업이나 벤치나 모두 도찐개찐이다. Craig의 빈자리가 상당히 크다...



p.s. 해적떼와 빨갱이들의 대결은 해적떼의 승리를 예상해 본다. 좌타 위주의 Reds 타선이 Liriano를 공략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 같기 때문이다. 올 시즌 Liriano는 좌타자 상대로 1.69 FIP, 2.39 xFIP를 기록 중이며, 피안타율/피출루율/피장타율은 .130/.175/.146에 불과하다.


재미로 해 보는 설문조사. ^^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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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FreeRedbird 2013.10.02 10: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Cueto는 이렇게 쳐맞고 강판되었는데도 덕아웃에서 아주 즐거워보이네요. 우리나라 중계진이 뭐라고 한소리 했을 것 같은데요... ㅎㅎㅎ

  3. encounter 2013.10.02 10: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벅스가 4:1로 리드하네요. 쟤들 불펜과 우리 벤치 생각해보면 썩 탐탁치가 않습니다..

  4. lecter 2013.10.02 10: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4회에 5대1이군요. 필립스가 땅볼을 버블하지 않나...저 팀도 플옵에서 삽질하는 게 슬슬 종특이 되어갑니다 -_-;;

  5. BlogIcon FreeRedbird 2013.10.02 10: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Liriano가 병살로 5회도 간단하게 정리합니다. 완투 페이스인데요.

  6. lecter 2013.10.02 11: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보토가 리리아노 슬라이더에 그냥 꼼짝을 못하는군요.

  7. lecter 2013.10.02 11:5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레즈가 지더라도 좀 치고박고 해야 하는데, 이건 뭐 기세만 올려주네요;;

  8. BlogIcon jdzinn 2013.10.02 12: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뒤늦게 틀어보니 역시 벅스가 무난히 승리하겠네요. 리리아노 투구수도 얼마 안 되고 전력 손실 없이 기세만 올라갔겠어요. 마 그래도 웨이노가 1차전만 잡아주면 5차전까지 안 간다 봅니다.

  9. BlogIcon jdzinn 2013.10.02 12: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벅스와의 DS가 확정됐습니다. 홈 관중들 분위기가 장난 아니네요ㅎㅎ 리리아노와 두 번 만나는 건 피했지만 3차전을 99% 내줄 거라는게 부담입니다.

  10. BlogIcon FreeRedbird 2013.10.02 14: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MM이 Lynn을 2차전 선발로 발표했네요. 흠... Lynn이 여름 내내 방전된 모습을 보이다가 9월 홈 Brewers전부터 4연속 호투를 했는데요. 플옵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3, 4차전 선발은 아직 미정이라고 합니다.

  11. BlogIcon skip55 2013.10.02 15: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결국 bucs군요. 기세가 오를만큼 오른 팀이고 우린 1-2년차들이 너무 많아서 한번 삐끗하면 쉽게 벗어나기 힘들꺼 같아 영 불안한데, 음, 역시 1차전 등판할 waino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현재 상태만 놓고 보면 lynn이 miller보다는 나아보여요. 3차전은 liriano 등판이니 이때 miller또는 wacha 투입시키고(누가 나올련지...) 4차전에 kelly내는게 최선책 아닐까 싶습니다.

  12. BlogIcon skip55 2013.10.02 17: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뒤늦게 쓱 goold chat 보니 이런저런 내용들이 있네요.

    Q: 가장 일어날 법한 일부터 꼽아볼래? Stay with Desclaso/Kozma. Trade for Tulo. Sign Stephen Drew. Trade for someone like Addison Russel/Carlos Correa.
    A: 내 생각엔 trade for young model>sign drew>tulo>kozma/descalso

    Q: 내년 스캠에서 Taveras 다시 cf로 테스트함? 발목부상 경력 감안해도?
    A: That is still part of their plan, yes.

    Q: Mujica?
    A: 내년 플랜에 없는 듯

    Q: Drew 영입 어떰?
    A: 유격수 보강하기 가장 쉬운 답안 중 하나임. 유망주들 트레이드할 필요가 없으니. 물론 비싼 계약이 되겠지

    Q: Adams 내년엔?
    A: 내부인사가 나한테 "Makes you wonder what he could with 500 at-bats." 라는 투로 말하더군. 몇 스카우터들은 Adams를 Freddie Freeman with more power, less defense로 전망 중이고. Freeman 올해 MVP 후보잖아? 암튼 내년에 주전자리 줘야겠다 생각하고 있다는 건 분명함

    Q: Axford 돌아올꺼 같음?
    A: 서로 관심은 있음. 협상시작은 안했는데 뻔한 말이지만 금액이 맞아야겠지

    Q: Carp가 내년에 던질 확률은 얼마정도 됨?
    A: Allen Craig이 3루로 돌아갈 확률보다 적음

    Q: 벤치 완전 헬인데 Mo가 다시 RH 벤치요원 찾아나설 꺼 같음?
    A: 당연하지

    Q: Beltran은 돌아옴?
    A: 배제하지 않고 있음. 받아들일지 말지는 본인에 달려 있지만 QO 날려 1년계약 오퍼할 수 있는 인센티브도 가지고 있지. 근데 팀은 Adams와 Craig에게 출전시간 보장해줄 생각이고 Taveras도 출격대기중이야

    • BlogIcon jdzinn 2013.10.02 18: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액스포드는 보험 삼아 3-4M 선에 잡아봤음 합니다.

      유격수는 도저히 감이 안 잡히는데 의외로 약랄타 수비 지수가 상당히 좋네요? 드루가 너무 비싸고 린, 켈리를 코어로 데려올 만한 유격수가 없다면 걍 이 양반한테 집적대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크레익 장기 때렸고 애덤스 레귤러 준다면서 벨트란 배제하지 않는다는 건 뭔 소린지 모르겠습니다-_-

    • BlogIcon FreeRedbird 2013.10.02 18: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Axford는 저도 금액만 맞는다면 잡았으면 합니다. 샘플사이즈의 이슈가 있긴 하지만 트레이드 후 스탯이 꽤 좋습니다. 피홈런이 문제였는데 Busch 와서 홈런을 안맞으니 다시 좋은 릴리버가 되더군요. 좋은 릴리버를 쌓아놓고 제발 Rosie를 선발로... 쿨럭 -_-

      Beltran QO는 일종의 꽃놀이패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1년 계약으로 잡으면 좋고, 아니면 픽 얻어서 좋고... 어차피 유리몸들이 한 살씩 더 먹는 것이니 Beltran이 1년 더 남더라도 맷돼지는 올해보다도 더 많이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H 2013.10.02 22:15 Address Modify/Delete

      올해 Melky의 스탯을 볼 때 과연 Peralta가 얼마나 하락할지 감이 안 잡히는 상황이라 조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는데...
      트란형이 QO를 덥썩 문 상황에서 Rangers 같은 팀의 미들인필더 꼬마와 트레이드를 해버리면 이건 양아치짓에 해당되는 건가요?

    • BlogIcon FreeRedbird 2013.10.02 23: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계약 직후 트레이드하는 sign-and-trade는 아예 불가능하도록 이번 CBA부터 반영되어 있을 겁니다. 타팀 FA 계약시에도 마찬가지로 즉시 트레이드가 원천 봉쇄되어 있고요. 보상픽을 둘러싼 편법들을 최대한 차단하려고 애를 썼죠.

  13. CyWaino 2013.10.03 09: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Here is the roster the Cardinals are taking into the NLDS:

    Lineup (8): Matt Carpenter, Carlos Beltran, Matt Holliday, Matt Adams, Yadier Molina, Jon Jay, David Freese, Daniel Descalso.

    Rotation (5*): Adam Wainwright, Lance Lynn, Joe Kelly, Michael Wacha, Shelby Miller.

    * Only four will be used.

    Relievers (7): Trevor Rosenthal, Carlos Martinez, Edward Mujica, Seth Maness, John Axford, Randy Choate, Kevin Siegrist.

    Bench (5): Kolten Wong, Pete Kozma, Shane Robinson, Tony Cruz, Adron Chambers.

    • lecter 2013.10.03 10:23 Address Modify/Delete

      3차전 선발은 켈리로 정해졌고 4선발은 아직도 미정이라고 합니다. 둘다 1차전에 불펜 대기라네요. 3차전 선발이 리리아노인거 상관 없이 정석대로 갑니다;;

    • BlogIcon jdzinn 2013.10.03 13: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로스터도 로테이션도 정석대로 가네요.
      앞선 경기들이 타이트하게 진행되면 분명 와카가 릴리버로 나올텐데요. 이러면 4차전은 밀러, 와카 이어던지기로 갈 듯합니다. 적어도 DS에서 밀러는 쓰임새가 극히 제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 H 2013.10.03 15:29 Address Modify/Delete

      Kelly 3차전 등판은 후반기 원정 ERA 1위를 찍은 페라리의 힘을 믿어보는 듯 하군요; 아마 안 되겠지만

      그리고 역시나 서브룩 형님은...
      2011년에도 로스터에서 빠지긴 했었지만 그 땐 아프기라도 했었는데..
      비록 그닥 잘 던진 아자씨는 아니었지만 뭔가 짠하네요

  14. waino 2013.10.03 19: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3차전 리리아노에게 잡힐거 원정에 강한 필승카드 켈리를 꼭 3차전에 써야하나 싶네요
    4차전 켈리 쓰고 3차전 다른선발 나오는게 더 낫지 않나요?!

  15. encounter 2013.10.03 22: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burnett 상대로 holliday 제외한 우타자는 다 식물이었군요. 어찌 되었건 1차전은 반드시 잡아야겠습니다.

  16. H 2013.10.04 06: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play ball~

  17. H 2013.10.04 06: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일단 커브가 떨어지는 날이네요..

  18. H 2013.10.04 06: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오 후리세 이 좌식은 첫 송구부터 이 모냥이야

  19. waino 2013.10.04 06: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웨이니 97마일 머죠??? ㅎㄷㄷ

  20. waino 2013.10.04 06: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프리즈 - 데스칼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 H 2013.10.04 06: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무사 1,2루 가볍게 무산

by 주인장.


드디어 플레이오프다.


NLDS도 아니고 1게임짜리 NLDS 진출전이라니 좀 느낌이 다르긴 한데... 어쨌든 플레이오프는 플레이오프이니 올해도 이렇게 가을야구를 하게 되었다. Matheny가 엄한 타이밍에 더블스틸을 시도하다 주자가 횡사하는 등 작전실패로 말아먹은 몇 경기를 날리지 않았다면 아마도 91승 정도는 할 수 있었을 듯 한데, 그래 봐야 Braves나 Reds를 따라잡을 정도는 아니니, 결국 와일드카드 2등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NL Wild Card Playoff Game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Atlanta Braves

10/5 17:07 ET (10/6 6:07 KST)


새벽 6시라니 좀 엄한 시간이다. 게다가 오전에 지방에 차를 몰고 내려가야 되는데.. 밤을 샐 수도 없고, 새벽에 일어나서 봐야 되나... -_-;;


팀 성적
Cardinals 88승 74패 (NL Wild Card 2위) Run Diff. +117
Braves 94승 68패 (NL Wild Card 1위) Run Diff. +100


상대는 작년에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막판에 우리가 추월했던 바로 그 Atlanta Braves 이다. 작년에 그렇게 허무하게 무너졌던 만큼, 올해는 더욱 단단히 벼르고 있는 듯하다. 게다가 상대 홈구장에서의 1게임 시리즈이고, 선발은 하반기 들어 거의 Pedro Martinez 급 피칭을 해 온 Kris Medlen이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그렇게 약한 것도 아니니까, 미리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참고로 ESPN 전문가 예상에서 Cards의 승리를 예측한 사람은 28명 중 4명 뿐이다.



Probable Starters

Cardinals: Kyle Lohse(R) 211 IP, 6.10 K/9, 1.62 BB/9, 40.5 GB%, 2.86 ERA, 3.51 FIP, 3.96 xFIP, 3.6 fWAR

Braves: Kris Medlen(R) 138 IP, 7.83 K/9, 1.50 BB/9, 53.4 GB%, 1.57 ERA, 2.42 FIP, 2.97 xFIP, 3.9 fWAR


Braves만큼 1게임 플레이오프에 최적화된 팀은 아마도 별로 없을 것이다. 이 팀의 로테이션은 Kris Medlen이라는 에이스와 그밖의 그저그런 투수들로 구성되어 있고, 대신 Kimbrel을 중심으로 한 불펜이 매우 강력하다. 1게임 플레이오프에는 "그저그런 선발 투수들"을 빼고 Medlen과 불펜만 가동하면 되니, Braves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좋은 기회가 없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Medlen이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을 때부터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는데, 정말 좋은 투수임은 틀림없다.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 지 모르겠으나 시즌 초 Medlen이 다소 부진하고 팀내에서 롱릴리프를 맡고 있던 시절에, Medlen을 어떻게 트레이드로 데려올 방법이 없을까.. 그런 얘기를 이 블로그에서 했었다. 그때 데려왔더라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ㅎㅎ


Cards의 선발 투수는 Kyle Lohse이다. Lohse는 Medlen 급의 위력적인 에이스는 아니지만, 대신 올 시즌 정말 꾸준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사실 올 시즌 Lohse는 비율 스탯이나 누적 스탯 모두 12년의 메이저리그 커리어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34세라는 조금 늦은 나이에 전성기가 온 느낌인데, 10탈삼진 완봉 같은 것은 거의 기대되지 않지만 그렇다고 1회에 무너질 것 같지도 않은, 그런 안정감이 있는 투수이다. 아마도 6이닝 2실점 정도는 해주지 않을까? 나머지는 불펜과 타자들의 몫이다.


Probable Lineup


Cardinals

Jay cf        .373 OBP, .095 ISO, 117 wRC+

Beltran rf    .346 OBP, .227 ISO, 125 wRC+

Holliday lf   .379 OBP, .202 ISO, 139 wRC+

Craig 1b     .354 OBP, .215 ISO, 137 wRC+

Molina c     .373 OBP, .186 ISO, 140 wRC+

Freese 3b   .372 OBP, .174 ISO, 131 wRC+

Descalso 2b .303 OBP, .096 ISO, 72 wRC+

Kozma ss   .383 OBP, .236 ISO, 156 wRC+ (82 PA)

Lohse p


9월에 자주 보던, 익숙한 라인업이다. 하반기에 다소 부진했던 2번과 3번이 얼마나 살아나 주느냐가 관건이 되겠다. 위에 나와있는 시즌 성적만큼만 해 줘도, 이 경기 충분히 해볼 만 하다. 다만 7-8번은 솔직히 Medlen의 상대로는 거의 기대가 안되는데... 코사마의 뜬금없는 장타를 한 번 기대해 보자. 최근 코사마가 보여준 강력한 쩌리파워는 사실상 .415의 비현실적인 BABIP에 힘입은 것으로, 이런 기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과거 Bo Hart가 그러했듯이 결국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인데, 이왕이면 내년에 폭망하고 올해까지는 뽀록 모드가 지속되기를 바란다.


82타석에 불과한 코사마를 제외하면 Yadi가 이팀 최고의 타자이다. 푸잉여의 빈자리를 Yadi가 메꾸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보고 있나 푸잉여?

(참고로 푸잉여의 올시즌 성적은 132 wRC+ 이다)


Braves

Bourn cf      .348 OBP, .117 ISO, 107 wRC+

Prado lf       .359 OBP, .136 ISO, 118 wRC+

Heyward rf   .335 OBP, .210 ISO, 121 wRC+

Jones 3b     .377 OBP, .168 ISO, 126 wRC+

Freeman 1b  .340 OBP, .196 ISO, 114 wRC+

Uggla 2b      .348 OBP, .164 ISO, 102 wRC+

Ross c        .321 OBP, .193 ISO, 109 wRC+

Simmons ss  .335 OBP, .127 ISO, 102 wRC+

Medlen p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McCann이 빠지고 Ross가 선발 출장하게 된 것을 제외하면 이쪽도 정예 라인업이다. 사실 Ross가 McCann보다 타석에서의 성적은 오히려 더 좋다. 이쪽은 126 wRC+의 Chipper Jones가 가장 좋은 타자일 만큼 Cards 타선에 비해 무게감은 떨어지지만, 100 wRC+이하가 없는, 즉 모든 출장 선수가 리그 평균은 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타선에는 DD와 같은 명백한 구멍이 없다.


좌타자인 McCann이 제외되긴 했어도 여전히 Heyward, Freeman, Bourn 등 좌타라인이 위협적인 것은 변함이 없으며, Chipper도 우투수 상대 스탯이 더 좋은 스위치 히터이다. 이 좌타자들을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포인트이다.


Team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Braves의 공격력은 대체로 리그 중간 정도이며, 투수쪽은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눈에 띄는 차이가 있는데, 베이스러닝과 수비가 매우 우수하다는 것이다. 특히 UZR/150 리그 1위에 빛나는 수비력은 53.4%에 달하는 Kris Medlin의 매우 높은 그라운드볼 비율과 상성이 매우 좋다고 할 수 있다. 여러모로 까다로운 상대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렇게 상대 수비가 훌륭하다면 까짓거 수비가 건드리지 못하게 넘겨 버리면 되지 않을까? ^^



올해는 거북이나 다람쥐가 없으니 좀 심심하다.

너구리라도 한 마리 야구장에 풀어야 되나.. ㅎㅎ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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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zola 2012.10.06 09: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햐... 기가 막힌 수비가 나왔는데...

  3. zola 2012.10.06 09: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마지막에 또 왜들 이러냐...ㅠㅠ

  4. yuhars 2012.10.06 09: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뭐야 경기가 또 요동치기 시작하네요. 2사 2,3루가 됩니다. ㄷㄷ

  5. lecter 2012.10.06 09: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프리먼 더블;; 설마 어글라에게 3-run 맞진 않겠죠...

  6. H 2012.10.06 09: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리고 인정 2루타 ㅋ

  7. Doovy 2012.10.06 09: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Freeman 쩌네요. 근데 치퍼는 아웃이엌ㅅ는데....아 진짜 ㅡㅡ 오늘 심판들 참..

  8. mk 2012.10.06 09: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후 한번 이기기 너무 어렵네요 어려워.

  9. zola 2012.10.06 09: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치퍼 타구는 크렉이 찍긴 찍은 것 같은데...

  10. zola 2012.10.06 09: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방금 3구는 기가 막힌 공이네요.

  11. lecter 2012.10.06 09: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겼네요. 빠르게 경기장을 벗어납니다 ㅎㄷㄷㄷㄷ

  12. zola 2012.10.06 09: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한 판 이기기 참으로 어렵습니다...ㅎ

  13. yuhars 2012.10.06 09: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쓰리아웃 경기 종료~!!! NLDS로 진출합니다.

  14. mk 2012.10.06 09: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경기끝 카즈승!!!!
    얼른 나오네요 ㅋㅋㅋ그쵸, 봉변안당하려면 얼른 클럽하우스로

  15. Doovy 2012.10.06 09: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결국 승리했네요. 이야........ 프리뷰를 더 써야겠군요 ㅎㅎㅎㅎ 행복하네요

  16. yuhars 2012.10.06 09: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매써니의 운용도 크게 흠잡을때 없었고 타선도 나름 적제적소에서 적합한 타구들을 날려줬는데 코사마의 한방으로 역대급 병맛경기가 되어버렸네요. 조금 찝찝한 승리이긴 하나 그래도 승리했으니 이 승리를 즐겨야겠습니다. 경기 보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17. lecter 2012.10.06 09: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모두들 일찍부터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18. mk 2012.10.06 09: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솔직히 메들렌 이길줄 몰랐는데..ㅎㅎ
    선수들 좋아하는거보니 저도 아침부터 기분 좋네요~ 축하합니다!!!
    워싱턴전에서 또 뵙죠.ㅎㅎ 즐거운 하루들 되시길!

  19. H 2012.10.06 09: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찌어찌 막기는 했는데 뭐 Mujica야 3루타 하나 맞은 거 말고는 문제 없었고 Motte이야 상황이 상황이니 제구가 좀 안 될 수는 있다 치고 Boggs는 왜 그랬답니까 -_-;;; 애초에 이 녀석이 잘 던졌으면 그럴 일도 없었는데.. 포수가 잡지도 못할 볼을 몇 개를 던지는지;;

    작년 플옵 생각나서 그런 거야..?

    어쨌든 좀 찝찝했지만 경기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20. gicaesar 2012.10.06 12: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경기를 못봐서 맛폰으로 스코어만 확인하고 이곳과 엠팍만 갔다왔는데, 난리군요. 이렇게 찝찝하게 이기다니...코즈마 이자식 다시는 코사마라 안부르렵니다. 한겨울 콧물같이 찝찝한놈...

  21. H 2012.10.06 12: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작년에 저희를 그렇게 힘들게 했던 Rangers도 1경기만에 집에 가는군요;

정규시즌 성적
Cardinals 90승 72패 (NL Wild Card 1위)
Brewers 96승 66패 (NL Central 1위)

NLCS : Cardinals 0-1 Brewers
1차전 Cardinals 6, Brewers 9

Probable Starters

2차전 Edwin Jackson vs Shaun Marcum
3차전 Chris Carpenter vs Yovani Gallardo
4차전 Kyle Lohse vs Randy Wolf


1차전은 Freese의 3점홈런 등으로 한때 5-2의 리드를 잡았으나, 결국 Brewers 타선을 막지 못하고 6-9로 역전패하였다. Hart로부터 Braun을 거쳐 Fielder까지 이어지는 상위타선의 집중력과 파괴력은 안타깝지만 Cardinals보다 한 수 위인 것 같다. 얘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하위타선의 쩌리들 만큼은 잘 막아줘야 하는데, Betancourt 같은 허접한 녀석한테까지 홈런을 허용해서야 이기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Garcia도 안좋았지만.... 도대체 KMac은 로스터에 왜 포함된 것일까? 요즘의 KMac은 꼭 Hawksworth를 보는 것 같다. 구위도 없고 구속도 안나오고 무브먼트가 썩 좋지도 않고 그라운드볼 유도도 안되고... 투수로서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이 아무 것도 없어 보인다. 차라리 Sanchez를 포함시켰으면 중요한 때 삼진이라도 잡아 줄 텐데...


2차전은 Jackson이 Marcum을 상대로 등판한다. Shaun Marcum은 워낙 안좋은 투구 자세를 가지고 있어 언제든 팔꿈치나 어깨가 나가도 이상할 것이 없지만, 적어도 건강한 동안에는 꽤 좋은 투수이다. 그는 패스트볼의 구속이 87마일밖에 나오지 않지만, 제구력이 상당히 우수하다. 그리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가지고 있는데, 올 시즌 모든 구종에 대해서 + value 값을 나타내고 있을 만큼, 변화구가 좋은 투수이기도 하다. 다만 시즌 말미에 이르러 체력이 고갈된 듯한 모습을 보였으므로, NLDS에서 그랬던 것처럼 진득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공을 많이 던지도록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요즘 선수들이 주문처럼 외치고 있는 "Happy Flight"는 이동일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나서 기분좋게 비행기를 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올해 경기결과를 살펴보면 실제로 8월 4일 이후 NLDS에 이르기까지 이동일에 패한 적이 없다. 2차전에서 꼭 승리를 거두고 1-1을 만들어 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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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kip 2011.10.11 15: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AFL에서 Matt Adams가 5타수 2안타 1홈런, Ryan Jackson이 5타수 3안타로 활약했습니다. Jackson의 필드 전체를 활용하는 능력이 생각보다 쏠쏠하다는 말도 보았네요. Jackson 무럭무럭 크거라...

  3. BlogIcon FreeRedbird 2011.10.11 17: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결국 오늘도 Happy Flight가 되었군요. 이렇게 박살을 낼 줄은 몰랐습니다만... ㅎ 홈에서 아예 끝내면 좋겠네요.

  4. H 2011.10.11 18: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근데 Nelson Cruz는 정말 장사인 거 같습니다...분명 정타로 맞은 게 아닌데 훌쩍훌쩍 넘어가다니...
    점점 Rangers ballpark의 WS가 현실화되어 가고 있는 듯하여 두렵군요..

  5. H 2011.10.11 18: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방 다녀오느라 이제 게임데이 보면서 복기했습니다 ㅎㅎ
    푸홀스 어제 굴욕당한 게 좀 사무쳤는지 오늘은 4타점째 올리고 사방으로 도발하던데...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ㅎㅎ 더 해라 도발
    그리고 홈런이...1982 AL Champion을 강타했는데 좀 의미심장한데요? ㅎㅎ
    어쨌든...어제 Jaime도 이렇게 불안하다 싶었을 때 빠르게 빼주는 센스를 발휘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왜 놔뒀는지 좀 안타깝고....
    Freese의 저 대충 허리 숙이고 팔만 돌려서 담장 넘기는 po밀워치기wer는 참 든든하네요. Williams와 Joe Morgan은 당겨치기야말로 타격의 완성이라고 했지만 현실은...밀어서 담장을 맞출 수 있으면 미는 게 쵝오입니다 ( '')
    단장이 올인해줘서 성적 좀 나온다고 깝친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 것인지 홈 3연승으로 깔끔하게 WS 확정지었으면 좋겠습니다. Go Cardinals!!

  6. zola 2011.10.11 19: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일 때문에 중간 이후로 못 봤는데 크게 이겼군요. 잭슨이 빨리 무너진게 약간 아쉽긴 하지만 정말 큰 경기 잡아낸 것 같습니다. 밀워키 홈에서의 자신감도 꺽어놓고 선발진이 불안하다는 인식까지 심은데다 실질적 에이스인 가야르도가 카즈 전에 매우 약하고 5차전에는 홈에서 강한 가르시아가 나오니 홈에서 3경기 싹쓸이로 끝냈으면 좋겠네요.

  7. BlogIcon jdzinn 2011.10.11 21: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가 댓글만 달지 않으면 전승이군요ㅎㅎ
    솔직히 우리가 삽질만 해대지 않으면 나름 쉽게 가져갈 수도 있는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밀러 파크 시끄러워 죽겠는데 부쉬에서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8. H 2011.10.12 08: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Phils 패배의 충격에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달라면서 인터뷰도 거절하고 조용히 있던 Rollins가 Phils에 남고 싶긴 한데 5년 계약을 원한다고 하는군요. 78년생 유격수한테 5년...아무리 협상해도 4년은 줘야 될 테니 부상도 많은데 그런 모험을 할 바에는 좀 레벨이 낮고 싼 SS를 알아보던지, DD를 SS로 전환시키든...Greene을 대발탁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_-;;;

  9. H 2011.10.12 13: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Fister의 호투와 기다리던 Miggy, V-Mart 등의 장타로 Tigers가 일단 한숨 돌렸습니다. 7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다면 다시 Fister를 꺼내들 수 있다는 희망은 생겼는데...글쎄요. 일단 Beltre, Cruz, Napoli 등 무시무시했던 타자들의 어프로치가 썩 좋지 않아서 잘하면 홈 3연승도 노려볼 수 있겠다는 게 위안거리일까요..

    내일 3차전이 비 때문에 postponded 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TLR은 그런 상황이 된다 해도 3일 휴식한 Carp를 7차전에 등판시키겠다고 했습니다. KMac은 도저히 믿고 맡길 수 없고...Lynn은 릴리버로 세팅 변경이 완료된 상태니 서브룩이 없는 상황에선 불펜 이어던지기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지요. 서브룩의 부재가 이런 돌발변수가 되리라곤 예상 못했는데요 허허...Brewers는 불펜에 Narveson이 있으니 약간 나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정말로 3차전이 하루 미뤄지게 된다면 최악의 경우 7차전까지 5연전을 치르게 되어버리므로...
    현재까지 주효한 전략이었던 'Braun과 Fielder를 3번 상대하기 전에 선발을 내려준다.'를 쓸 수 없게 됩니다.
    우리 타자들은 로또 같은 놈들이고 저 두놈은 언젠가는 터지는 시한폭탄 같은 아이들이므로, 선발이 길게 끌고 가야 한다면 역시 Cards 쪽이 좀 더 불리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따라서 못해도 6차전, 가급적 5차전에서 깔쌈하게 4승을 따내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고...Carp가 Gallardo를 잡아준다면 Wolf와 Greinke 순으로 상대하게 될 것이므로 그렇게 비현실적인 바람은 아닐 것 같습니다. Lohse가 홈보다는 원정에서 잘 던졌지만 Brewers 타선을 효과적으로 잘 막아왔고, 홈에서 강한 Jaime가 3승 1패 상황에서 5차전에 등판하게 된다면 1차전과는 다른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겠지요...
    물론 타선이 Gallardo, Wolf와 Greinke를 상대로 리드를 만들어준다는 전제이므로 Jay의 출루와 각성한 Pujols(타이핑이 어색하군요 ㅎㅎ) 등 타자들의 타점 생산이 반드시 필요하겠습니다.

    3, 4차전의 시구자는 Suppan과 Edmonds라네요. 특히 Edmonds는 정말 얼굴 보면 반가울 거 같습니다. 참 팀에 공헌한 좋은 선수였는데....영구결번을 주지는 못하겠지만..

  10. lecter 2011.10.12 13: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에드먼즈가 HOF에 가게 된다면 당연히 영구결번을 줘야겠지만 HOF가 중견수에게 워낙 빡빡한지라;;

    그리고 부쉬에서 다람쥐 4마리가 잡혔다고 합니다. 잡힌 놈이 rally squirrel인지는 모르겠고, 아직도 다람쥐가 남아있다고 하더군요. 역시 야구장이 다람쥐에겐 천국인 듯 ㅎㅎㅎ

  11. BlogIcon FreeRedbird 2011.10.12 13: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ALCS는 내일 매치업이 Porcello vs Harrison 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타가 난무하는 타격전이 예상되네요.

    NLCS 3차전이 연기되는 것은 생각지 못한 돌발변수인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저쪽에는 Chris Narveson이 대기중인 반면 우리는 딱히 내세울만한 대체 선발 자원이 없는 상태여서, 7차전까지 갈 경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KMac 선발기용은 절대 불가이고요... 3일 쉰 Carp보다는 차라리 Lynn과 Boggs, Rzep을 차례로 기용하여 각각 2-3이닝씩 맡겨 가면서 불펜을 모두 소모하겠다는 각오로 가는 게 나을 것 같은데.. 가장 좋은 방법은 6차전 이내에 시리즈를 끝내는 것이겠죠.

    KMac 이녀석은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실력은 불펜에 간신히 들 정도이면서 자존심은 또 Staff Ace 수준이라서요. 어디 데려가겠다는 팀이 있다면 꼭 트레이드 하고 싶네요. 올해 연봉조정 대상자이기도 하고...

  12. BlogIcon FreeRedbird 2011.10.12 13: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dmonds의 HOF 행은 장담하기 어렵겠지요. 저라면 당근 HOF 입성 쪽에 투표하겠습니다만...

    제가 이 팀에서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어가 Jim Edmonds였다는 것은 워낙 기회 있을 때마다 얘기를 많이 해서 이제는 지겨우실 듯 하군요... ㅎㅎ

  13. skip 2011.10.12 18: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전부터 Kmac과 우타 외야수와의 트레이드 딜을 생각중이었는데 어떻게 좀 추진해봤으면 합니다, Kmac에게 2M 줄 돈 조금 더 보태 쏠쏠한 좌완 계투 하나 사올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레드삭스 음주사건의 주동자들이 밝혀졌습니다... Josh Beckett, Jon Lester, and John Lackey. 관련 기사를 읽어보았는데 Redsox 내부의 문제가 생각보다 굉장히 심각하더군요. 몇 문장 붙여 봅니다, 다들 놀라실듯...

    The indifference of Beckett, Lester, and Lackey in a time of crisis can be seen in what team sources say became their habit of drinking beer, eating fast-food fried chicken, and playing video games in the clubhouse during games while their teammates tried to salvage a once-promising season.

    Team sources said Francona, who has acknowledged losing influence with some former team leaders, appeared distracted during the season by issues related to his troubled marriage and to his health.

    Sources said Beckett, Lester, and Lackey, who were joined at times by Buchholz, began the practice late in 2010. The pitchers not only continued the routine this year, sources said, but they joined a number of teammates in cutting back on their exercise regimens despite appeals from the team’s strength and conditioning coach Dave Page.

  14. skip 2011.10.12 18: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For Beckett, Lester, and Lackey, the consequences were apparent as their body fat appeared to increase and pitching skills eroded. When the team needed them in September, they posted a combined 2-7 record with a 6.45 earned run average, the Sox losing 11 of their 15 starts.

    The 45-year-old knuckleballer then appeared more interested in himself than the team when he asserted in the final days of the season that the Sox should bring him back in 2012 to pursue the franchise’s all-time record for wins (shared by Roger Clemens and Cy Young at 192).

    While Francona coped with his marital and health issues, he also worried privately about the safety of his son, Nick, and son-in-law, Michael Rice, both of whom are Marine officers serving in Afghanistan.

    In the end, only Pedroia and a few other players appeared to remain fully committed to winning, according to team sources. They said the veterans who no longer actively exerted their leadership included the captain, Jason Varitek, who was saddled with injuries and ineffective on the field (he batted .077 in September).

    Youkilis, by nearly all accounts, grew more detached and short-tempered as he tried to play through his ailments. He also factored in a divisive clubhouse issue as the only player last year who publicly criticized Jacoby Ellsbury - several others privately chided the outfielder - when Ellsbury missed all but 18 games with rib injuries. As joyful as Ellsbury’s MVP-caliber season was to many fans, his interaction in the Sox clubhouse was limited mostly to his friend Jed Lowrie.

    The gift of leadership also eluded Adrian Gonzalez. On the field, Gonzalez’s overall production was superb, but he provided none of the energy or passion off the field that the Sox sorely needed.

    진짜 개판임, 29경기 중 21게임을 질 수 밖에 없네요.

  15. H 2011.10.12 18: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래서 Ellsbury랑 Pedroia가 열심히 날아다니는 동안에 투수놈들이 맥주 처묵하면서 닭다리 뜯고 있으니까 감독이 '야 너네 술 그만 처먹고 응원단이나 해' 했더니 항명한 건가요...드러누워 있는 Matsuzaka 빼고 선발 로테이션 전원이 막장이었군요. 뭐 세놈은 성적은 봐줄만 했으니 그렇다 치고 Lackey는 무슨 깡인지....깡이 아니라 이혼 문제도 있고 해서 자포자기였나...

  16. BlogIcon FreeRedbird 2011.10.12 19: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음... 엉망진창이군요. 역으로 생각하면 저렇게 막장인 분위기에서 그정도 성적을 냈다는게 대단하게 느껴질 정도이네요.

    감독은 이미 사임했고 Theo는 Cubs로 간다는 소문이 파다하던데... 2000년대 들어 가장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중 하나였던 Red Sox가 이렇게 망가지다니 좀 안타깝네요. 새 단장은 누가 되더라도 대대적인 로스터 물갈이에 나서야 할 듯 합니다.

    저 문제아들이 매물로 나오게 되면 Lester 좀 찔러 보죠. Carpenter 밑에서 좀 구르면 attitude 문제 쯤은 금방 고쳐질 겁니다. ㅎㅎ Cards가 또 음주문제에 대해 관대한 구단 아닙니까...

  17. skip 2011.10.12 19: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Epstein은 Lackey, Jenks, Crawford 시원하게 질러놓고 Cubs로 도망가네요, 얘네 셋이 내년에 받을 돈이 42M 이던데 ㅋ 저주를 깬 장본인이며 2회 우승을 시킨 장본인이긴 한데, 최근 1-2년의 행보는 전혀 명단장에 명자도 들이밀기 아까울정도로 형편없었죠. 자기 원칙 지킨답시고 이도 안되고 저도 안되니 괴이한 행보만 계속하는...

    마치 TLR과 같군요.

  18. yuhars 2011.10.12 20: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른 누구보다 레스터가 저런짓을 했다는게 좀 속았다는 느낌도 드네요. 그냥 이미지 만으로는 참 좋은 이미지였는데 말이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보스턴을 싫어합니다만 그나마 레스터에게는 호감이 있기도 했구요.(페드로이아랑, 엘스버리도 좋아하지만요.) 아무튼 MLB에서 가장 완벽한 전력을 갖추었다던 보스턴의 DTD에는 다 이유가 있었네요. 저런 막장 캐미를 휘어잡으려면 TLR이 딱일텐데... 부디 보스턴이 카즈와 TLR의 아름다운 이별을 만들어 줬으면 하네요. ㅎㅎ

  19. lecter 2011.10.12 23: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엡스타인은 컵스와 5년 계약에 거의 합의한 모양이더군요. 아직 확실한 건 아니지만 조만간 오피셜 뜰 듯...

    저런 문제가 시즌 내내 있어왔겠지만 여름에 잘 나갈 때는 아무런 얘기가 없었으니, 역시 팀 케미스트리는 성적이 만드는 것이라는 결론이 ㅋㅋㅋ 오늘 이광용의 옐로우카드에 대해서는 엘지의 문제가 뭔지에 대해서 나왔는데, 여기는 거의 팀을 해체해야 할 수준이더군요. 구단주는 돈만 대고 사장단장을 포함한 프런트, 감독, 코치진, 노장 선수들까지 전부다 싹 물갈이가 되지 않으면 -_-

  20. H 2011.10.13 06: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근데 Cubs는 페이롤을 감축하겠다더니 Epstein한테 호기롭게 계약을 쏘는군요...
    Friedman 같은 마법을 기대하나요...? 물론 Hendry보다야 호구짓을 덜하긴 할 테지만...
    어쨌든 RSox는 구단주만 빼고 다 바꿔야 되는 상황이 되어버렸군요. 저렇게 선수들이 말을 안 들어처먹는 팀은 Showalter가 한 번 강림하면 직빵인데, O's가 '아이 쌤통이다' 하지 설마 시즌 말미에 드라마 한 편 써준 감독을 같은 지구에 내주지는 않을 테고...일단 단장이 누가 될지 궁금하군요. 저기 돈가방이처럼 돈을 호기롭게 쏘는 능력이 필요한 자리인데..
    어쨌든 오프시즌에 RSox와 Cubs의 무브가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겠군요. 덜 심심하겠는데요...?

  21. skip 2011.10.13 07: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Ricketts는 134M 선을 유지하겠다네요, Tribune에서 페이롤 유지 힘들꺼라 그러던데, 빚도 많고... 아무튼 40M 정도 쓸 수 있다 하는데, 작년에 Lackey, Crawford, Jenks 지른 것 처럼 시원하게 완전히 골로 가는 행보 기대해 봅니다.

    삭스 단장은 Ben Cherinton이 유력시 된다는군요.

정규시즌 성적
Cardinals 90승 72패 (NL Wild Card 1위)
Phillies 102승 60패 (NL East 1위, MLB 전체 1위)

NLDS : Cardinals 1-1 Phillies
1차전 Cardinals 6, Phillies 11
2차전 Cardinals 5, Phillies 4

Probable Starters

3차전 Jaime Garcia vs Cole Hamels
4차전 Edwin Jackson vs Roy Oswalt
5차전 Chris Carpenter vs TBA


2차전에 3일 쉰 Carpenter를 선발로 내보낸 TLR의 도박은 보기 좋게 망해 버렸고, 2회에 이미 0-4로 뒤지게 되어서는 이미 경기의 승패가 결정되어 버린 듯한 분위기가 되었다. Tom Tango의 WE Matrix를 보면, 2회말 홈팀이 4점을 앞서 있을 때 홈팀이 이 경기를 이길 확률은 무려 88.7% 이다. 게다가, 이 표는 양 팀이 동등한 전력을 가지고 있고 홈 어드밴티지도 없음을 가정하고 있으므로, 경기가 Phillies 홈에서 열리고 있었고, 애초에 팀 전력도 상대가 더 강하고, 상대 투수가 Cliff Lee임을 감안하면 2회말 시점에서 Cards가 이 경기를 이길 확률은 0에 가까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Theriot, Jay 등 쩌리들이 끈질기게 Lee를 물고 늘어지고, 여섯 명의 릴리버들이 6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결국 5-4 역전승이라는 믿기 힘든 결과를 만들어냈다. 1승 1패의 호각지세에서 홈 2연전을 벌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승부가 5차전까지 가게 되는 경우, 이번엔 4일을 쉰 Carpenter를 내보낼 수 있게 된 것도 소득이다.

물론 여전히 상대 팀은 강하고, Cole Hamels는 저쪽에서는 3선발이지만 우리 팀이었다면 1차전에 내보냈을만큼 좋은 투수이다. 하지만, 그래도 Doc이나 Lee보다는 상대할 만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는 우리의 홈이고, 게다가 우리 선발 Garcia는 이상하게 홈에서 점수를 안 내주는 투수이니 말이다. 홈 2.55 ERA / 원정 4.61 ERA의 거대한 스플릿은 도무지 설명이 잘 되지 않는데... 삼진/볼넷 비율은 오히려 원정에서 더 좋고, FIP나 xFIP는 홈과 원정이 거의 동일하기 때문이다. 유일한 차이는 BABIP로, 홈 .265, 원정 .369로 1할이 넘는 차이가 나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논리적인 이유를 찾을 수가 없는데... 홈에서는 스탯으로 설명이 안되는 미스터리한 실점 회피 능력이 Garcia에게 생기는 모양이다. (아니면 우리 수비수들이 홈에서 Garcia가 등판하면 갑자기 발에 모터라도 달리는가 보다...) 이유가 뭐가 되었든 간에, 3차전에서 다시 한 번 그 능력을 발휘해 주길 기대해 본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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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강씨 2011.10.05 09: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경기는 너무나아쉽네요. 크레익병살타 두고두고 생각날것같습니다.

  3. BlogIcon jdzinn 2011.10.05 09: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런 게임 놓치기도 쉽지 않은데 적재적소의 쩌리짓으로 내주고 마네요.
    아오 이 도둑 맞은 기분 ㅠㅠ

  4. Vertigo 2011.10.05 09: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잡을 수 있는 게임을 아쉽게 놓쳤네요. 선수들은 오늘 일 잊고 내일 경기에 집중해서 필라델피아로 다시 돌아가야겠습니다. TLR은 자책 좀 하고 -_- 제발.

  5. yuhars 2011.10.05 09: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내일은 카즈 상대로 깡패인 오스왈트 등장이군요. 크렉 오늘 병살은 잊지않겠다... 아 생각할수록 열받네.... 내일 잭슨이 잘 막을거라고 생각되지도 않고 다시한번 2차전 같은 불펜 기용이 필요할것 같은데 그게 가능할까요? 아무튼 경기보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푸잉여 컨디션이 올라왔다는거네요.

  6. BlogIcon jdzinn 2011.10.05 09: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잉여가 더블 3개 포함 4안타를 쳤는데 2점이 뭡니까 진짜

  7. BlogIcon FreeRedbird 2011.10.05 09: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그냥 Brewers가 스윕 해버리길 바랍니다. 내일 경기 보기라도 좋게... 지금은 낮경기로 잡혀 있는데, Brewers가 3-0으로 올라가면 우리 경기가 저녁경기로 바뀌더군요.

  8. BlogIcon FreeRedbird 2011.10.05 09: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Jackson은 제구불안으로 오래 버틸 것 같지가 않고... 결국 2차전같이 불펜을 총동원한 경기로 갈 것 같은데요. Westbrook을 써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9. skip 2011.10.05 09: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Criag이 혼자만 죽었어도 차라리 내야 팝업으로라도 죽었어도... 거기서 병살이라니.... 스위치 하며 어떻게 중간에 타순이나 좀 바꿔보지 어휴...

  10. BlogIcon FreeRedbird 2011.10.05 09: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암튼. 답답한 경기 보시느라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내일 또 게임 쓰레드 새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11. lecter 2011.10.05 09: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평소에 병살 잘 안 치던 놈이 갑자기 거기서 칠게 뭐람 자다가도 생각날 거 같아요;;

  12. BlogIcon FreeRedbird 2011.10.05 09: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러고 보면 병살 챔피언인 우리 팀과 GB% 3위의 투수진에 Utley, Rollins를 보유하고 있는 Phillies는 상성이 엄청 나쁜 것 같군요...

  13. H 2011.10.05 09: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TLR은 나름 Jaime가 무실점이니 승리투수 만들어주겠다고 그냥 밀고 나간 모양인데...
    이걸로 내년 TLR을 안 봐도 될 확률이 조금 올라갔다고 생각하면 약간 위안은 되네요 ㅠ_ㅠ

  14. BlogIcon FreeRedbird 2011.10.05 10: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TLR이 아무리 포스트시즌에서 삽을 퍼도.. 언젠가 댓글로 달아 주셨듯이 자진 사퇴하지 않는이상 경질이 힘들어 보입니다. 시즌 막판 32경기에서 23승 9패로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심지어 NL Manager of the Year 얘기까지 들리던데요... DBack의 Kirk Gibson과 2파전 양상인 듯 합니다.

  15. H 2011.10.05 10: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헉 그 정도로까지...전 Roenicke가 받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단장의 올인무브 덕을 봤다고 감점 대상인 건가...그래도 그 개차반 애들을 데리고 지구 우승한 건 대단한데요 ㅎㅎ Gibson도 좋은 리더십을 보였다고 봐야겠지만..

  16. BlogIcon FreeRedbird 2011.10.05 11: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Brewers는 감독보다는 Doug Melvin 단장에게 상을 줘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팜을 탈탈 털어서 깨끗하게 올인하고 그게 성공을 했으니... Win-Now 모드가 뭔지 아주 제대로 보여 준 셈이죠.

  17. H 2011.10.05 12: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Collmenter가 예상 외로 잘 버텨주면서 D-backs가 5회말 3:1로 앞서 있네요. 내일도 저 햇빛 아래서 경기를 해야 될 듯한 분위기인데요..

    Tigers는 Graderson의 환상적인 수비에 흐름이 2번 끊기면서 결국 Burnett을 공략하지 못하고 완패를 당할 분위기입니다. 1차전에 비만 안 왔어도 Verlander가 2승을 따낼 수도 있었을 텐데요. 정말로 5차전에서 Fister가 패전을 안고 선발진에서 굉장한 열세에 있었던 Yank가 올라갈 수도 있겠습니다.

  18. lecter 2011.10.05 12: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내일 경기는 오늘보다 1시간 늦으니 그림자가 아주 큰 영향을 끼치는 시간은 길지 않을 거 같습니다.

  19. H 2011.10.05 14: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TLR 이 꼰대는 입만 살아서...변명 한 보따리 하고 있군요.
    그래도 Jaime 타석에 대타 안 내보낸 건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인정은 하네요. 지가 잘못했다는 거 첨 보는 거 같은 기분..

  20. skip 2011.10.05 15: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근데 사실 딱히 누구 탓 하기 애매하게 그냥 우리가 자멸했다 봐야죠 안타 12개 치고... LOB가 16이었나요. 이건 뭐 감독 선수 할 거 없이 그냥 다 삽질했단 이야기...

  21. yuhars 2011.10.05 15: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타를 12개나 쳤지만... 잉여랑 쩌리신이랑 둘이서 80%이상의 지분을 먹었고 나머지는 지분이 거의 없으니 이기기 힘들었겠죠. 그러니 잊지않겠다 크렉..........ㅡ,.ㅡ;; 뭐 솔직히 필리스 상대로 DS에서 1승이라 따낸것만해도 감지덕지라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런데 필리스만 넘으면 누구랑 붙어도 이길것 같기도 해서... 점점 욕심이 생기는 것도 어쩔수가 없네요. ㅎㅎ 그러니 제발 내일 경기가 마지막이 아니기를 기원해봅니다. ㅎㅎ

정규시즌 성적
Cardinals 90승 72패 (NL Wild Card 1위)
Phillies 102승 60패 (NL East 1위, MLB 전체 1위)

Probable Starters
1차전 Kyle Lohse vs Roy Halladay
2차전 Chris Carpenter vs Cliff Lee
3차전 Jaime Garcia vs Cole Hamels
4차전 TBA
5차전 TBA

Cardinals NLDS Roster
Pitchers - Lohse, Carpenter, Garcia, Jackson, Westbrook, Motte, Boggs, Salas, Rzepczynski, Rhodes
Catchers - Molina, Laird
Infielders - Pujols, Schumaker, Theriot, Furcal, Freese, Descalso, Punto
Outfielders - Holliday, Jay, Berkman, Craig, Chambers


TLR은 Carpenter를 3일만 쉬고 2차전에 내보내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갈 경우 그때는 Carpenter가 4일 쉬고 5차전에 나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결단으로 생각된다. Carpenter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한 번도 3일 쉬고 선발 등판한 적이 없다고 하니(이렇게 부상을 자주 당하는 투수에게 누가 그런 결정을 하겠는가?), 어떤 결과를 낳을 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투수는 KMac과 Sanchez가 빠졌고, 백업 외야수로는 Patterson 대신 Chambers가 선택되었다. Sanchez 대신 Rhodes가 선택된 것은 아쉽지만, 워낙 불펜의 micro managing을 좋아하는 TLR은 어떻게든 좌완 릴리버를 두 명 데리고 가고 싶었을 것이다. KMac은 최근에 워낙 못했고, 대신 Westbrook이 롱맨 역할을 하게 되었으니 특별히 아쉽지는 않다. Patterson을 제외한 것은 아주 좋은 선택이다. 이왕이면 시즌 중반에 그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상대 선발진이 워낙 좋기 때문에, Cards가 이 시리즈에서 어떻게든 승리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매 게임마다 타자들이 타석에서 물고 늘어지는 승부를 해 주어서 최대한 상대 선발투수를 빨리 끌어내려야 할 것이다. Phillies의 불펜도 허접하지는 않지만, 선발들에 비하면 훨씬 해볼만한 상대들이므로, 선발투수를 빨리 강판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본다.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이미 기대를 훌쩍 넘은 성적이고, 이제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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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ecter 2011.10.02 09: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암튼 수고하셨습니다. 내일 뵙도록 하겠습니다 (?)

  3. BlogIcon FreeRedbird 2011.10.02 09: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쪽에서는 Rays가 오늘도 선전하고 있군요.
    팀은 Rays를 응원하고 싶은데 Derek Holland는 제가 또 무지 좋아하는 투수여서... 갈등이 되네요. ㅎㅎ

  4. H 2011.10.02 09: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2사 후 투수 실책-Joyce 투런샷으로 비자책 2실점을 추가로 하는군요. TB 3:0 TEX

  5. skip 2011.10.02 09: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Pena appears likely to return, getting some of the money the Cubs will save with Ramirez leaving. The Ricketts family isn't likely to spend like the Kardashian sisters this offseason, and Pena could be the best non-Prince, non-Pujols alternative. The Ricketts family also loves Pena's clubhouse presence, which carries some added weight.

    PS랑은 관련이 없지만 Chicago Tribune에 따르면 오너인 Ricketts는 오프시즌 거금을 쓸 의향이 별로 없는 듯 합니다. 좀 더 알아보니 Ricketts Family가 컵스를 인수하면서 진 빚의 양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듯 보이고, 이로 인한 이자 문제 때문에 120M 이상의 페이롤을 유지하는 건 불가능 하다고 하네요, 아니 120M도 버거울 것이란 예상도 많습니다. 뎀스터의 잔류를 가정하면 연봉조정을 포함 컵스의 페이롤은 105M 가까이 되는데, 푸홀스를 잡을 여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좋군요.

  6. skip 2011.10.02 09: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TEX도 홈에서 연패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가다니... 경기를 둘 다 안바서 모르겠는데 Moore와 Shields가 잘 던지는 건지, Rangers 타선이 무기력해진건지, 둘 다인가요 -_-

  7. H 2011.10.02 09: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임스가 무사 만루에 몰린 후에 맞춰서 3:1 됐습니다. 컨디션이 썩 좋아보이지 않는군요...

  8. H 2011.10.02 09: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타 또 맞고 3:3...제임스가 전혀 솔리드하지 않은 모양이니 이 정도라면 Rangers가 오늘은 괜찮은데요...?

  9. H 2011.10.02 09: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폭투-땅볼로 3:5로 역전했네요. 아마도 이대로 Rangers가 도망갈 분위기인데요...여기 경기는 그만 봐도 될 듯한 느낌이 듭니다..

  10. skip 2011.10.02 09: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 앤드류스 수비 대단했는데 송구는 좋지 않아 세잎이네요. 라이언 잭슨이 빨리 올라와야 우리도 유격수 다운 유격수 수비를 볼텐데...

  11. H 2011.10.02 10: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Fister 공 던지는 걸 처음 봤는데...싱킹 무브먼트가 엄청나군요. 저렇게 백도어로 바깥쪽 존을 공략당한다면 우타자는 답이 없을 거 같습니다..

  12. H 2011.10.02 10:5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착실하게 리드가 벌어졌었는데...Longo가 쓰리런을 날리면서 또 7:6이 됐네요. 우리 잉여랑 롱고랑 좀 바꾸면 안 될까요...?

  13. yuhars 2011.10.02 10: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헐......... 그야말로 에반 올마이티군요. 이정도로 클러치 상황에서 무서운 선수는 매니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군요. ㅎㄷㄷ

  14. H 2011.10.02 11: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음...Longo의 초인적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그 뒤 6타자 연속 범타에 그치면서 결국 Moreland에게 솔로포를 맞고 다시 8:6으로 벌어지네요..
    얭키는 Cano의 그랜드 슬램으로 8:1이 됐습니다.

  15. H 2011.10.02 11: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9회 1사 1루에서까지 홈런을 치지는 못하는 Longo...그대로 6:8 석패했습니다.
    그래도 Longo는 무섭네요....

  16. zola 2011.10.02 14: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웨이니만 있었으면 1회 3점차 리드를 뒤집히지는 않았을텐데 이런 생각이 들어서 못내 아쉽네요. 뭐 올해 그렇게 부상을 안고 산 팀이 플옵에 잔출한 것만 해도 기적적인 일이고 칭찬 받아 마땅하긴 하지만요. 아무튼 내일경기마저 지면 사실상 끝이기 때문에 카노예가 스파르타쿠스같은 투지로 리를 잡아주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홈에서 무조건 한 경기는 잡아내고 다시 카노예가 닥터까지 잡아야 하는데.. 참 필리스 강하긴 강하네요. 메이저리그 처음 볼 땐 참 약팀의 대명사같은 팀이었는데...ㅋ

  17. H 2011.10.03 07:55 Address Modify/Delete Reply

    Tigers는 Miggy가 투런 포함 3타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5:1로 쉽게 이기는 듯 했으나 Valverde가 Swisher에게 홈런, Posada에게 3루타(!?!?!?)를 맞는 굴욕을 당하면서 5:3으로 간신히 이겼습니다. 세이브 상황이 아닐 때 발로 던지는 Valverde의 고질병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고...전 Verlander와 Fister 원투가 있는 Tigers가 3:1쯤으로 시리즈를 가져가지 않겠는가 생각했었는데 어제처럼 Fister가 실투를 억제하지 못한다면 5차전을 얭키가 잡아내고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D-Backs와 Brewers의 경기는 D Hudson과 Greinke의 매치업이었는데...두 선발 모두 폭죽처럼 장타를 허용하면서 현재 5회말 4:4입니다. 특히 Greinke가 2:4에서 J Upton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은 게 아팠는데요.. Longo도 그렇고 Justin도 그렇고 잘난 놈은 확실히 달라도 뭔가 다르긴 한 거 같습니다. 08년도에 BJ Upton도 WS 가기 전까진 엄청나게 장타를 퍼부었었고..

  18. H 2011.10.03 08: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6회말 1사 후에 2루타를 맞자 D Hudson을 내리고 Ziegler를 올렸는데...보크-Yuni 볼넷-Lucroy 초구 스퀴즈(4:5)+투수 홈송구 에러-Kotsay 고의사구-Hart 초구안타(4:6)-Morgan 초구안타(4:8)-Braun 2구안타(4:9)로 한 방에 500만 광년 너머로 훅 갔습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인데요 ㅎㅎ

  19. Vertigo 2011.10.03 09: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Carp가 결국 2차전 선발로 나오는 모양이군요. 3일 쉬고 나온 Carp가 잘 던질 확률과 Jackson 혹은 Jaime가 잘 던질 확률은 알 수 없음-_- 으로 동일할 것 같은데 말이죠. 포스트시즌에서의 Lee가 상대라면 우리 선발이 누구든 타선의 로또가 터져주어야 승리할 것 같기도 하고...한국시리즈 구경할 때마다 투수 하나씩 잡아먹은 롯데의 오랜 팬이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기는 것보단 몸에 무리가 안갔으면하는 바람입니다..

  20. BlogIcon FreeRedbird 2011.10.03 09: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방에 훅 가는건 이제 뭐 익숙하죠.. ㅎㅎ DBacks 경기 참 힘들게 흘러가네요.

  21. BlogIcon FreeRedbird 2011.10.03 09: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게임 쓰레드 새로 올렸습니다.

Cardinals의 드라마틱한 플레이오프 진출 기념으로, 오래간만에 세이버메트릭스 포스팅을 해 본다.

Bill James는 이미 오래 전에 팀과 팀 간의 단기전 승률을 계산하는 "Log5 System"을 만들어 놓고 있었는데, "Baseball Abstarct 1981"에 처음 발표되었고, 이후 좀 더 일반적인 형태로 확장되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이런 이름을 붙인 것은 이 식이 각각의 팀을 승률 5할짜리 팀과 비교했을 때의 상대적인 값으로부터 계산하는 대수 체계(Logarithmic System)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로그 어쩌구 하는 이름도 그렇고, Bill James의 설명도 그렇고, 뭔가 엄청 복잡한 수식이 등장할 것 같지만, 실제 계산식은 무척 단순하고, 로그함수를 계산하는 일도 없다.

예를 들어, 팀 A와 팀 B가 1게임짜리 단판 승부를 벌인다고 치자. 종목은 꼭 야구가 아니더라도 상관은 없는데, 어쨌든 야구라고 치고, 이 둘은 같은 리그에 속해 있다. 해당 리그에서, 팀 A는 현재 6할의 승률을 거두고 있는 반면, B는 4할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A와 B가 1게임을 했을 때 A가 이길 확률은 얼마일까?

이 계산을 위해서는, 먼저 A팀과 B팀의 log5 값을 구해야 한다. 이를 각각 log5a, log5b 라고 하자.

Bill James가 생각한 log5 값은, 해당 팀의 "Talent" 를 리그 평균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나타낸 값이었다. A팀이 리그 전체(리그 평균 승률은 당연히 5할이고, 리그 평균 탤런트 수준도 0.5 이다)를 상대로 6할의 승률을 거두고 있다면, A팀의 상대적인 재능 수준(Talent Level)은 리그 평균에 비해 어느 정도일까? 아래와 같이 계산할 수 있다.


여기에서 0.5는 리그의 평균적인 재능 수준이고, 우변의 0.6은 이 팀의 승률이다.
역으로 이야기하면, 이 식을 만족하는 값을 A팀의 재능 수준, 즉 A팀의 log5 값으로 Bill James가 정의했다 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위의 식을 log5a에 대해 풀면,


즉, 리그 평균을 0.5라고 했을 때, A팀의 재능 수준은 0.750이다. 뒤집어 이야기하면, 재능 0.750짜리 팀이 재능 0.5짜리 팀(혹은 평균이 0.5인 리그 전체)을 상대로 경기를 하면 승률은 0.6, 즉 60%라는 것이다.

같은 방법으로, Log5b도 구해 보면,




동일한 식을 이용하여, 이제 A팀과 B팀이 단판 승부를 벌였을 때 각각의 승률을 예측할 수 있다.

A팀이 B팀에게 이길 확률을 Pab라고 하면,



처음의 식과 동일한 식에서, 리그 평균을 의미하던 0.500 대신 log5b, 즉 B팀의 재능 수준을 대입한 것이다. 계산 결과는 A팀이 이길 확률이 69.2%임을 보여준다.

같은 방법으로, B팀이 A팀에게 이길 확률을 계산하면, 30.8%이다.



보다 간단하게 계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리그 내에서 A팀의 승률을 Pa, B팀의 승률을 Pb라고 하여 식을 정리해 보자.

처음에 log5a를 구하던 식은 아래의 식이었다.


이 식을 log5a에 대하여 정리하면,


마찬가지로, log5b에 대하여 정리하면,


이제, 이 식들을 넣어서 Pab에 대하여 정리하면 아래와 같이 된다.


log5 등 불편한 항들이 사라지고 A, B팀의 승률만 남았다. 즉, 두 팀의 리그 내 승률만 알면 두 팀간 대결에서의 기대 승률을 계산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제 위의 식을 가지고 실습을 해 보자.

메이저리그는 내일부터 Division Series에 돌입한다. 8개 팀이 2팀씩 5전 3선승제의 단기전을 벌이게 되는 것이다.

페넌트레이스에서의 승패에는 운이 많이 개입하므로, 보다 실제 재능 수준에 가깝게 추정하기 위해, 시즌 득점/실점 자료를 바탕으로 Pythagenpat에 의한 Pythagorean Expectation을 계산하여 해당 팀의 리그 내 승률로 사용하였다.  (Pythagorean Expectation은 여기를 참조)

이렇게 계산한 Division Series 예측 결과는 아래와 같다.


Div. Series 기대승률은 3-0, 3-1, 3-2 승리 확률을 합산한 것이다.
3-0, 3-1, 3-2는 각각 어떻게 구할까? 고등학교 수학에서 배우는 조합을 이용하여 계산하면 된다.

위쪽의 예와 동일하게, 한 번의 대결에서 A팀이 B팀을 이길 확률을 Pab,  B팀이 이길 확률을 Pba라고 하면, n차전에서 시리즈가 A팀의 승리로 끝날 확률은 아래와 같다.


예를 들어, Cardinals가 Phillies에게 4경기만에 3-1로 승리하고 NLCS에 진출할 확률을 계산하면


이렇게 되는 것이다.

참고 : 위 식에서 "(n-1)C2"가 되는 이유는? 마지막 게임은 무조건 해당 팀이 이기게 되므로, 나머지 경기 중에서 두 게임을 이기는 경우의 수를 구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플레이오프에서는 5선발을 사용하지 않는 등 정규시즌과는 다른 로스터 운용을 하게 되므로, 실제로는 각 팀의 기대승률 자체가 변하게 되어, 위의 결과에서 오차가 생기게 된다. 하지만, 대략적인 전력상의 우열을 살펴보는 데에는 이정도로도 충분할 것이다.


P.S. 혹시 Bill James가 직접 출판했던 시절의 Baseball Abstract (1977년부터 81년까지)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시면 알려 주시길... 가끔 이베이에 올라오는 것 같기는 한데...



Today's Music : Tori Amos - Winter (Live 1992)



중고등학교때 헤비메틀을 많이 듣긴 했지만(팝음악을 들으면 나약한 음악이라고 구박을 받던 시절이었다), 사실 돌이켜보면, 사춘기 소년의 감성을 지배했던 음악은, 이런 곡들이었다. 십 몇 년을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이다. 그다지 이쁘다고 할 수는 없는 Tori Amos의 얼굴이 너무 크게 잡혀서 약간 부담스럽긴 하지만... -_-;;;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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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edroia 2011.09.30 21: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살짝 내용 바깥의 질문이긴 하지만 저 식을 입력하신거 어떤 툴같은걸 이용하신거 같은데 혹시 어떤 방법으로 식을 입력하셨는지 알수 있을까요?

  2. Vertigo 2011.09.30 22: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본문과는 무관한 얘기지만, Tori Amos나 PJ Harvey가 노래하는 걸 보고 있자면 오싹해지곤 해요-_- Kate Bush만큼은 아니지만ㅎ

    • BlogIcon FreeRedbird 2011.09.30 23: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Kate Bush 정말 대단하죠. 구름 속에서 노래하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저는 조금 더 인간적(?)인 감성을 가지고 있는 Tori Amos가 더 좋네요.

      스타일이 전혀 다릅니다만, Martha Wainwright의 목소리도 무척 좋아합니다. ㅎㅎ

  3. 삼팬 2015.09.14 21: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Redbird님 정말 감사합니다. 글이 완료가 되면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4. sq00131 2016.04.16 20: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혹시 월드시리즈 승리확률 (7전4선승) 계산할때는 조합을 어떻게 해야되나요? n-1C2 했더니 값이 안나와서요

메이저리그는 플레이오프 로스터 구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8월 31일 자정에

a)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었거나
b) Disabled List, Bereavement List, Suspended List에 있었던 선수

이들만 플레이오프 참가 자격이 있다. 이들이 "플레이오프 선수 풀"이 되어, 이중에서 25명을 골라서 플레이오프 로스터를 구성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 중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아예 출전이 불가능한 경우, MLB 사무국의 허가를 얻어 해당 선수를 빼고 대체선수를 포함시킬 수가 있다. 이 대체선수는 8/31 현재 해당 구단 소속이면 누구라도 가능하다. (마이너리거도 가능) 단, 플옵 시작 전에 대체선수가 당연히 40인 로스터에는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Cardinals의 8월 31일 25인 로스터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MLB 게임데이를 찾아보니 이날은 Westbrook이 선발로 나와 타석에서 만루홈런을 쳤던 날이었다. -_-

Infielders - A Pujols, R Furcal, S Schumaker, D Freese, D Descalso, R Theriot
Outfielders - A Craig, J Jay, M Holliday, L Berkman, C Patterson
Catchers - Y Molina, G Laird
Pitchers - J Westbrook, M Rzepczynski, J Motte, K McClellan, M Boggs, C Carpenter, O Dotel, J Garcia, E Jackson, K Lohse, F Salas, A Rhodes

당시 DL에는 아래의 네 명이 있었다.
N Punto, L Lynn, E Sanchez, A Wainwright

이후 Punto와 Sanchez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하였지만, Lynn과 Wainwright는 60일 DL에서 정규시즌 종료를 맞았다. 따라서, Cardinals의 플레이오프 선수 풀은 위에서 Lynn과 Wainwright를 제외한 27명과, Lynn 및 Wainwright의 대체 선수 2명으로 구성된다.

과거에는 대체선수 선발시 타자는 타자로만, 투수는 투수로만 대체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으나, 이 규정은 현재 적용되지 않고 있다. 다만, 플레이오프 시리즈 사이에 부상당한 선수를 추가로 대체하는 경우 (예: NLDS에서 부상당한 선수를 NLCS 진출시 빼고 다른 선수를 추가하는 경우) 에는 여전히 타자-타자, 투수-투수의 대체 규정이 적용된다고 한다. (링크 참조)

일단 로스터 풀에서 Lynn과 Wainwright를 대체할 선수 2명을 생각해 보자. 현재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으면서 8/31 당시 25인 로스터에 없었던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Catchers - T Cruz, B Anderson
Infielders - T Greene, M Carpenter, Z Cox, P Kozma, M Hamilton
Outfieldes - A Chambers, S Robinson, A Brown
Pitchers - M Cleto, B Dickson, A Reifer

투수 셋 중 Reifer는 시즌 내내 부상이었고, Cleto와 Dickson은 콜업된 후 비석처럼 벤치에 앉아 있기만 하고 출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으므로, 투수를 풀에 추가할 필요는 전혀 없어 보인다. 있어도 쓰지 않을테니 말이다.

타자들 중에서 플레이오프 출전을 고려할 만한 선수들은 Cruz, Greene, Chambers 정도인 듯 한데, 현재 Furcal과 Holliday의 건강 상태가 불투명한 것을 감안하면, 유격수 수비가 가능한 Greene과 외야 3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Chambers를 대체선수로 지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들 둘은 40인 로스터 내에서 가장 빠른 선수들이기도 하다.

이렇게 하여, 29인의 플레이오프 선수 풀이 구성되었다. 다시 정리를 해 보면...
Infielders(8) - A Pujols, R Furcal, S Schumaker, D Freese, D Descalso, R Theriot, N Punto, T Greene
Outfielders(6) - A Craig, J Jay, M Holliday, L Berkman, C Patterson, A Chambers
Catchers(2) - Y Molina, G Laird
Pitchers(13) - J Westbrook, M Rzepczynski, J Motte, K McClellan, M Boggs, C Carpenter, O Dotel, J Garcia, E Jackson, K Lohse, F Salas, A Rhodes, E Sanchez

이중 25명을 골라야 하는데... 먼저 투수를 11명 데려갈 것인가, 12명 데려갈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과거의 예를 보면, TLR은 2004-2006년의 3년 동안은 계속 투수 11명을 데려갔었고, 반면 2009년 플레이오프 때에는 투수 12명을 선택하였다.

올해 같은 경우, Holliday나 Furcal같이 건강 상태가 불투명한 타자들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타자 쪽에 좀 더 인원을 보강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나 같으면 투수 11, 타자 14를 선택할 듯 하다.

투수 11명 중 선발 4명은 고민할 것도 없이 Carp, Garcia, Lohse, Jackson이다. Westbrook은 아예 로스터에서 제외하는 게 좋을 듯. 선발로도 별로고 불펜에 넣기에도 구위가 영 별로이다.
불펜 7명은 Motte, Rzep, KMac, Boggs, Dotel, Salas, Sanchez로 했으면 좋겠는데.. TLR은 좌완 두 명을 쓰고 싶어하므로 어떻게든 Rhodes를 집어 넣을 것 같지만.. 내 추천은 좌우 가리지 말고 그냥 제일 좋은 7명을 골라 가는 것이다. KMac은 후반기에 Rhodes보다도 더 삽질을 했지만, 선발 중 누군가가 일찌감치 무너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경우 마운드에 올라가서 이닝을 먹어 줘야 하므로, 로스터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타자 14명 중 포수 2명은 그냥 확정이고... 남은 12명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인데... 내 추천은 아래와 같다.
INF - Pujols, Furcal, Freese, Schumaker, Theriot, Punto, Descalso
OF - Holliday, Berkman, Jay, Craig, Chambers
Patterson은 로스터 낭비이고... Greene은 예비군으로 남겨 두었다가 Furcal이 아예 출전 불가능인 경우에 한해 Furcal 대신 로스터에 넣으면 어떨까 한다.

여기까지는 내가 생각하는 최선의 25인이고.. 실제 Cardinals의 플옵 로스터는 아마도 이들 25명 중 누군가 한 명을 빼고 Rhodes를 포함하게 될 것이다. (누가 빠지느냐는 투수를 몇 명 데려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듯), 또한, 베테랑을 사랑하는 TLR의 취향을 고려할 때 Chambers 대신 Patterson이 포함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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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ecter 2011.10.02 06: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작이 좋습니다 ㅎㅎ

  3. yuhars 2011.10.02 06: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NL 에러 2위팀인데... 우리보다 에러 많은팀은 도데체 뭐지? -_-;

  4. yuhars 2011.10.02 06: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자 투아웃 까지는 쉽게 잡아냅니다.

  5. lecter 2011.10.02 06: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로쉬 1회 6개 던졌네요 ㅋㅋㅋㅋ

  6. yuhars 2011.10.02 06: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1회는 클린하게 마무리하는군요. ㅎ

  7. Vertigo 2011.10.02 06: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깔끔하게 그라운드볼 셋으로 처리하네요. Pence는 타석에서 거인같이 보이는군요 -_-

  8. 강씨 2011.10.02 06: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공 7개로 1회 클리어. 굳잡

  9. lecter 2011.10.02 06: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옆에서는 가야르도가 8이닝을 던지고 필더가 홈런친 밀워키가 4대1로 이겼군요.

  10. yuhars 2011.10.02 06: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1회 만큼은 카즈에게 이보다 좋을수 없다로 출발하긴 했네요. 이 분위기 잘 이어가주길...

  11. H 2011.10.02 06: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실책하면 Cubs. Cubs하면 실책이죠 ㅎㅎ
    그런대로 공평하게 UZR/150으로 보면 Cards는 역시 Mets 바로 다음...꼴찌에서 2번째입니다.

  12. lecter 2011.10.02 06: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킵이 안타를 칩니다 -_-

  13. yuhars 2011.10.02 06: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헐 스킵이 할교수에게 안타를 뽑아내는 기적을 보여줍니다. ㅎㄷㄷ

  14. lecter 2011.10.02 06: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킵 저 코스는 매일 아웃되던 코스랑 똑같은데 혹시 하워드가 못 잡는건가...

  15. H 2011.10.02 06: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흠...Doc이 존 구석에 꽂겠다는 생각을 잠시 접고 수싸움으로 버티기로 들어온 거 같은데...
    타자들은 대충 잘 보고 잘 맞춰야겠습니다.

  16. yuhars 2011.10.02 06: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올해 카즈 수비도 보기 힘들었는데... 컵스 메츠팬들에게 동정이 느껴지는군요. 쓰는도중 하워드 좋은 수비... 그러나 진루타는 되는군요.

  17. H 2011.10.02 06: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Howard가 안타 2개 만들어준 거 같습니다 -_-
    역시 Phils 수비진의 대형구멍...

  18. BlogIcon FreeRedbird 2011.10.02 06: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게임 쓰레드 띄웠습니다. ^^

  19. yuhars 2011.10.02 06: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로쉬 삼진... 그리고 타석에는 퍼칼~!

  20. skip 2011.10.02 06: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퍼칼은 정말 할아버지가 배팅 하는거 같네요 힘이 없나 팔다리에...

  21. Vertigo 2011.10.02 06: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2회도 6개로 간단히 마무리했네요. 그라운드볼이 많이 나오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Box Score

어제보다도 더 충격적인 패배였다.

Wainwright는 8이닝 3안타 1실점의 빛나는 호투로 기대에 부응해 주었고, 타선은 상대 선발 Kershaw로부터 2점을 뽑아 내어서... 2-1의 근소한 리드를 가지고 맞이한 9회말. 투 아웃을 잡아 내고.. 다음 타자 Loney가 좌익수 쪽으로 평범한 플라이볼을 치면서... 게임은 여기서 끝나고 1승 1패로 홈에 돌아가는 듯 했다. 그러나... Matt Holliday의 어이없는 수비 실책으로 Loney가 2루까지 진출하면서 게임은 계속되었고... 결국 2사 2루에서 Franklin이 4명의 타자에게 볼넷, 안타, 볼넷, 안타를 차례로 허용하여 3-2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수비가 좋은 좌익수로 널리 알려져 있고, 실제로 올 시즌 내내 필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던 Holliday가 왜 하필 오늘 평범한 플라이볼을 잡지 못해서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게 된 것일까... 에러 동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 봤지만... 내가 사내 체육대회에서 저런 수비를 한다면 모를까, 메이저리거로서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수비였다. 하지만... 이런 것도 결국 야구의 일부분인 것이다. 실수는 누구나 하는 것이지만... 하필 가장 치명적인 순간에 실수를 했다는 게 문제였다.

그보다 더 문제는, "클로저"인 Ryan Franklin이다. 게임이 끝날 수 있었던 공을 Holliday가 못 잡는 바람에 맥이 빠졌을 수는 있겠지만... "클로저"라는 건 원래 이럴 때 불을 끄라고 있는 역할이 아닌가? 적어도 역전은 허용하지 말아야 했다. 하지만 그는 이어서 나온 4명의 타자를 단 한 명도 아웃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4타자를 모두 출루시켜서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오늘 게임은... 중요한 고비에서 클로저에게 탈삼진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늘 강조하듯이, BABIP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운"이다. 타자가 일단 방망이로 공을 맞추면, 그 다음에 벌어지는 일은 알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여러 이닝을 길게 던지는 선발투수의 경우, 삼진을 못 잡더라도 제구를 낮게 가져가면서 그라운드볼의 확률을 높이면, 가끔 장타를 얻어맞더라도 전체적으로는 피해를 줄여가면서 좋은 피칭을 할 수 있다. 올 시즌 Pineiro가 그랬듯이 말이다. 어떤 날은 1회에 좀 얻어맞을 것이고, 어떤 날은 4회에 홈런을 맞고 실점할 수도 있겠지만, 나머지 이닝을 잘 막고 6-7이닝을 버텨 주면 선발투수로서 여전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승부처에서 등장해서 한 두 명의 타자, 혹은 1이닝만을 던지는 클로저는 그렇지 않다. 선발투수는 1회에 실점해도 2회부터 만회할 기회가 있지만, 클로저는 그런 기회가 없는 것이다. 특히, 정규시즌에서는 어쩌다 블론세이브를 하더라도, 다음번에 잘 던질 기회가 주어지만, 포스트시즌은 그런 재도전의 기회가 없다. 투수가 아무리 잘 던지더라도, 일단 타자가 공을 때리면 방망이에 맞은 공이 어디로 튈 지 예측이 안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면, 역시 타자가 아예 공을 맞추지 못하도록 삼진으로 아웃시키는 방법이 최선일 수밖에 없다.

Franklin은 맞춰 잡는 투구를 통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올려 왔다. 하지만, BABIP가 가지고 있는 랜덤한 요소를 고려하면 언제든 가끔씩은 치명적인 적시 안타를 허용할 수 있는 것이고, 그게 하필 오늘 벌어진 것이다. 심지어 Holliday의 에러 조차도, Franklin이 Loney를 삼진 처리했다면 애초에 일어날 수 없었던 일이었다. 역시 불펜에는,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투수가 적어도 한 명 이상 필요하다. 어제 1차전도 Broxton이 Ankiel을 100마일짜리 포심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하면서 끝나지 않았던가...?

게임을 이기기 위해서는 실력과 노력, 운이 모두 필요하다. 실력과 노력은 컨트롤할 수 있어도 운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운의 개입을 조금이라도 줄여 보려는 노력은 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이미 정규시즌도 끝났고, 포스트시즌에서 더 이상 선수를 바꾸거나 할 수는 없겠지만, 내년 시즌 로스터를 구상할 때에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다.


어쨌거나... Yogi Berra의 말 대로 It ain't over till it's over 이므로... 너무 낙담하지 말고 기운을 내서 홈에서 벌어지는 3, 4차전을 이길 수 있었으면 한다. Carpenter가 두 경기 연속 삽질을 할 것이라고는 도무지 생각되지 않으므로, 어떻게든 5차전까지 갈 수만 있다면 뒤집기도 가능할 것이다. 여기까지 왔는데... 스스로 무너지는 꼴은 보여주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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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ecter 2009.10.09 14: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할러데이, 프랭클린 나아가서 타석에서 삽질한 모든 타자들을 탓하고 싶지만, 탓한다고 뭐가 나아지는 것도 아니고...Stltoday 팬포럼이나 VEB는 난리가 난 것 같더군요-_-

    이제 디비전 시리즈 만들어진 이후 최초로 NL에서 뒤집기가 일어나기를 바래야겠습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09.10.11 17: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VEB의 혼란은 하루 안에 수습이 된 것 같구요.. 지금은 시리즈가 끝났지만 상당히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Stltoday는 별로 가보고 싶지 않군요. 거긴 좀 키보드 워리어들이 많아서...

      결국 뒤집기는 일어나지 않았고 탈락해 버렸지만... 전반적으로는 좋은 시즌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2. BlogIcon Q1 2009.10.11 00: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가끔 외야 보던 경험을 생각해보면, 라이너라 생각하고 뻗을 줄 알았는데 공이 그렇게 잘 맞지 않어 일찍 가라앉은 듯해 보이더군요.(라고 변명을 해 줄 수 있을 듯합니다만, 여기서 떨어지면 재계약 어찌될런지? ㅋ) 안이하게 플레이한 탓이 사실 제일 커보이고. 그러나 사회인리그에서나 나올 법한 에러를 1300만 달러짜리 선수가 포스트시즌에서 하는 건 용서가 안됩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09.10.11 17: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이제 재계약 건이 어떻게 될 지가 궁금해졌습니다. 만약 Holliday가 7년 140M 쯤을 부른다면 과연 구단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의 에이전트는 Scott Boras이니까요.. 이런 금액도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팬들의 반응이 어떨지... -_-;;

      본문에 적었듯이 Holliday보다는 후속 4타자를 모두 출루시킨 Franklin이 더 큰 문제였다고 봅니다만... 팬들의 감정은 좀 다르겠죠.

    • BlogIcon Q1 2009.10.12 04: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사실 프랭클린에 대한 기대치가 그렇게 좋질 못해서 불안불안해 했거든요.

Cardinals의 NLDS 로스터가 확정되었다.

Pitchers
Chris Carpenter
Adam Wainwright
Joel Pineiro
John Smoltz
Kyle Lohse
Ryan Franklin
Trever Miller
Dennys Reyes
Jason Motte
Kyle McClellan
Blake Hawksworth
Mitchell Boggs

Hitters
Albert Pujols
Skip Schumaker
Brendan Ryan
Mark DeRosa
Yadier Molina
Matt Holliday
Colby Rasmus
Ryan Ludwick
Julio Lugo
Rick Ankiel
Jason LaRue
Joe Thurston
Troy Glaus

결국 Wellemeyer와 Thompson은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고, 대신 Hawksworth와 Boggs 두 루키가 포함되었다. 성적이나 구위로 볼 때 당연한 결정이라고 하겠다. 특히 Hawksworth가 감독의 신임을 얻게 되었던 계기가 바로 연장 15회까지 갔었던 Dodgers와의 게임(7/29)에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되었던 것이었으므로, 이번 Dodgers와의 시리즈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해 본다.

1차전 선발 라인업은 아래와 같다.

S Schumaker 2B
B Ryan SS
A Pujols 1B
M Holliday LF
R Ludwick RF
Y Molina C
M DeRosa 3B
C Rasmus CF
C Carpenter P

정규시즌에서는 좌완투수, 특히 Wolf와 같이 성적이 좋은 좌완투수를 상대하게 되면 극단적인 우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짜던 La Russa 감독이었지만, 포스트시즌에 와서는 좌우와 상관없이 베스트 멤버를 선발 출장시키고 있다. 출루율을 고려해서 Molina가 5번을 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일단은 만족스런 라인업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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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다시 읽어보니 K/9에 엉뚱한 다른 스탯을 붙여 넣은 것이 확인되어.. 스탯을 고치고 내용을 바로잡았다. 이런 쪽팔린 일이... -_-;;; 사무실에서 점심시간에 급하게 쓰다 보니 제대로 확인을 못한 것 같다. 어쩐지 Rockies가 너무 강하게 나온다 싶었는데... 혼동을 일으킨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 스탯을 수정하여 다시 계산한 결과 Dodgers, Yankees, Red Sox가 좀 더 정당한 평가를 받게 되었다.


오늘 Twins가 Tigers를 상대로 연장 12회에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8개의 플레이오프 팀이 모두 가려졌다.

5전 3승제 혹은 7전 4승제의 단기전에서는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비록 확률은 낮지만, Nationals가 Yankees를 스윕하는 일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포스트시즌은 복불복에 가깝다.

하지만... 이런 재미있는 시기를 복불복이라고 그냥 내버려두기에는 너무 아까우므로... 아주 조금만 각 팀의 스탯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Baseball Prospectus는 포스트시즌의 성공 요인을 분석한 "Why Doesn't Billy Beane's Shit Work in the Playoffs?" 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요소를 다음과 같이 꼽았다.

1) 투수들의 탈삼진 능력

일단 타자들이 공에 방망이를 맞추게 되면, 그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는 매우 불확실하다. BABIP에는 투수의 실력과 상관없는 "운빨"과 같은 요소들이 너무 많이 개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삼진을 잡아서 타자가 아예 공에 손을 못 대게 하는 것은 아웃을 잡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2) 클로저의 능력

포스트시즌에는 3명 혹은 4명의 가장 좋은 선발투수만 기용된다. 이들은 5선발 혹은 땜빵 선발들에 비해 오래 던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중간계투의 중요성이 감소하게 된다. 게다가, 플레이오프에는 중간중간에 휴식일이 많기 때문에, 감독들은 정규시즌에 비해 클로저를 더욱 자주 기용하고, 오래 던지게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마무리투수에 대한 의존도는 매우 높아지게 된다.

3) 수비력

플레이오프에서 이기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점수를 내는 것보다 실점을 막는 것이다. 득점을 늘리는 것보다 실점을 줄이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것은 pythagorean expectation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증명 가능하다. 만약 투수가 삼진을 잡지 못하여 타자가 공을 쳐냈다면, 그 쳐낸 공을 아웃으로 처리하는 것은 수비수들의 몫이다.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통계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얻어낸 결과이기도 하다. 자세한 내용은 이 연구가 수록된 Baseball Prospectus의 <Baseball between the Numbers>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그래서, 이번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8개 팀이 위의 분야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내 왔는지를 살펴보기로 하였다. 탈삼진 능력은 K/9, 클로저의 능력은 Baseball Prospectus의 WXRL(해당 투수의 WAR에 상대 타자들의 수준을 반영하여 조정한 스탯이다), 수비력은 UZR을 이용하였다. 그 밖에, 팀의 전체 투수력과 공격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팀 FIP와 wOBA를 추가하였고, 올 시즌의 득점/실점 기록을 이용하여 Pythagorean 승률을 계산하였다. WXRL을 제외한 스탯은 Fangraphs에서, WXRL은 Baseball Prospectus에서 각각 가져왔다. Pythagorean 승률은 엑셀을 이용하여 직접 계산하였으며, 가장 정확하다고 알려져 있는 Pythagenpat 식의 값을 이용하였다.

참고 : 각 스탯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다음 링크를 클릭. WXRL을 빼고는 직접 쓴 글들이다...
(Pythagorean 승률, FIP, UZR, wOBA, WXRL)

각 스탯의 순위는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보면 이 팀들의 특징이 조금씩 드러난다. 일단 뒤의 세 가지 스탯(FIP, wOBA, 피타고리언)은 이 팀들이 어떻게 해서 플레이오프에 도달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준다. Yankees, Red Sox, Angels, Phillies, Twins가 주로 공격 위주의 팀이라면, Dodgers와 Cardinals는 투수력에 더 많이 의존하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 Rockies는 FIP와 wOBA 모두 메이저리그 5위에 랭크되어 있으므로, 투수력과 공격력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셈이다.

이번엔 월드시리즈 우승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는 앞의 세 가지를 보자. Dodgers, Yankees, Red Sox의 탈삼진 능력이 우수한 반면 Angels, Cardinals, Twins는 하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클로저의 경우 Rivera의 Yankees와 Papelbon의 Red Sox, Broxton의 Dodgers, Nathan의 Twins가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Angels와 Phillies는 상대적으로 처지는 편이다. Phillies의 경우 Manuel 감독이 Madson을 클로저로 쓰겠다고 공언했으므로, Lidge 대신 Madson을 넣었다. (참고로 Lidge의 WXRL은 -3.26이다. -_-;;; )

수비력을 보면, Phillies가 가장 뛰어나고 Twins가 가장 형편없는 가운데, 대부분의 팀이 중위권에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전통적으로 투수력과 수비력에 기반한 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Twins가 올 시즌 탈삼진 랭킹과 UZR 랭킹에서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특이하게 느껴진다.

이제 앞의 세 가지 스탯에 대하여, 각 팀의 랭킹을 모두 더해 보자. 참고로 Baseball Prospectus도 위에서 언급한 연구("Why Doesn't...") 에서 이 세 가지의 랭킹을 모두 더한 값이 낮을 수록 플레이오프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단, 수비력을 측정하는 스탯은 UZR 대신 자기들 고유의 FRAA를 이용하였는데, 현재는 UZR이 좀 더 신뢰도가 높은 스탯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Dodgers 21
Yankees 22
Red Sox 27
Angels 51
Phillies 44
Cardinals 47
Rockies 33
Twins 55



대부분의 팀이 수비력 면에서 중간 부분에 모여 있다보니, 탈삼진과 클로저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있는 Dodgers, Yankees, Red Sox가 좋은 종합 점수를 얻게 됨을 알 수 있다. Pythagorean 승률에서는 8개 팀중 7위에 불귀한 Rockies가 랭킹 합산에서는 4위로 올라선 것도 눈에 띈다. (잘못 붙여넣은 스탯을 교정하여 Yankees와 Dodgers가 더 높은 점수를 받게 되었지만... Rockies가 여전히 좋은 팀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고 있다...)

이 결과대로라면 Dodgers와 Yankees가 월드시리즈에서 만나서 Dodgers가 우승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하지만... 역시 이렇게 간단히 결론을 내려 버리면 재미가 없으므로...

위의 계산결과 50% + 직감 30% + 개인적(편파적) 감정 20%로 이번 MLB 플레이오프 결과를 아래와 같이 예측해 보았다.

NLDS 1 : Rockies 3 - Phillies 1
NLDS 2 : Cardinals 3 - Dodgers 2
   <-- 위의 계산결과대로라면 이게 최대의 이변이 될 듯 하다. ㅎㅎ

ALDS 1 : Yankees 3 - Twins 0
ALDS 2 : Red Sox 3 - Angels 0

NLCS : Cardinals 4 - Rockies 3
ALCS : Red Sox 4 - Yankees 3

World Series : Red Sox 4 - Cardinals 2


Cardinals 팬으로서 이런 예상을 하게 된다는 게 안타깝지만, Red Sox를 만나면 이기기는 힘들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히려 Yankees가 올라온다면 그때는 진짜 해볼 만 할 것 같다. 물론, Red Sox냐 Yankees냐를 논하기 이전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 30개 팀 전체에 대한 위의 여섯 가지 스탯 및 Pythagorean 승률 계산 결과를 첨부하였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첨부파일도 수정하여 업로드 하였으므로 이전 버전을 받으신 분들께서는 다시 받아가시기 바란다...)


* 이 글은 한국야구팬사이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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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는 현재 Cardinals는 23게임을 남겨 두고 있으며, 매직 넘버는 14이다. BP의 PECOTA 조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테이블에 따르면 Cardinals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99.8%이다. 이제는 슬슬 플레이오프 로스터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우선... 내가 단장이나 감독이라면 어떻게 할까부터 생각해 보았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보통 4인 로테이션을 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릴리버를 7명 쓰더라도 투수는 11명으로 충분하다. 타자를 14명 데려가면 대타나 대수비, 대주자 등의 기용에 있어서 좀 더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먼저 투수진을 구성해 보면...

Starters (4)
Chris Carpenter
Adam Wainwright
Joel Pineiro
Kyle Lohse

Relievers (7)
Ryan Franklin
John Smoltz
Trever Miller
Dennys Reyes
Blake Hawksworth
Kyle McClellan
Mitchell Boggs

이렇게 하면 11명이 된다. Lohse에게 4선발을 맡기고 Smoltz는 우완 셋업맨으로 쓰는 것이다. 4선발은 각각의 라운드에서 딱 한 번씩만 등판하므로, 오히려 Smoltz에게 셋업맨을 맡겨서 중요한 고비마다 활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인 Motte는 아쉽지만 탈락. Wellemeyer나 Thompson도 당연히 탈락이다.

이제 14명의 타자를 골라보자.

Catchers (2)
Yadier Molina
Jason LaRue

Infielders (8)
Albert Pujols
Skip Schumaker
Brendan Ryan
Mark DeRosa
Julio Lugo
Joe Thurston
Tyler Greene
Jarrett Hoffpauir

Outfielders (4)
Matt Holliday
Colby Rasmus
Ryan Ludwick
Rick Ankiel

다른 데는 별로 고민할 필요가 없었으나, 마지막 내야수 두 명을 더 고르는 작업이 좀 어려웠다. Tyler Greene, Khalil Greene, Glaus, Hoffpauir 중에서 두 명을 고르는 것인데... 일단 Tyler Greene은 컨택 빼고는 모든 면에서 평균 이상 가는 플레이어이므로, 대주자/대수비 요원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 넣었다. 2루, 3루, 유격수를 모두 잘 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나머지 한명이 진짜 어려운데... 이미 Tyler Greene이라는 쓸만한 대수비 요원을 집어넣었으므로, 나머지 한 명은 대타 전문 요원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Hoffpauir를 선발했다. Hoffpauir는 파워는 부족하지만 선구안이 좋고 삼진을 잘 당하지 않으므로(올 시즌 AAA 출루율 .357, 메이저리그 출루율 .438), 상대 투수를 괴롭히고 출루하는 데 제격이다. Glaus나 Khalil Greene은 개인적으로 완전히 포기했으므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는 아예 제외하고 싶다.

외야수가 4명뿐인 것이 아쉽지만, 여차하면 DeRosa를 외야로 돌릴 수 있으므로, Depth 면에서도 괜찮은 구성이라고 본다.


자... 이제부터는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자. Cardinals의 감독은 Tony La Russa이다. 이 감독은 한때 13명의 투수진을 운용했을 만큼 두터운 불펜진을 선호한다. 따라서, 아무리 투수 11명/타자 14명 구성의 장점을 이야기해 봤자, 씨알도 먹히지 않을 것이고, 투수는 무조건 12명이 될 것이다. 내가 예상하는 La Russa의 투수 12명은 다음과 같다.

Pitchers (12)
Chris Carpenter
Adam Wainwright
Joel Pineiro
John Smoltz
Kyle Lohse
Ryan Franklin
Trever Miller
Dennys Reyes
Blake Hawksworth
Kyle McClellan
Mitchell Boggs
Brad Thompson

즉, 앞에서 내가 제외시켰던 투수들 중에서, Brad Thompson을 데려가는 것이다. 무슨 이유인지 La Russa 감독은 Thompson을 참 사랑한다. -_-;;; Thompson은 선발이 일찍 무너진 경우의 롱맨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투수가 12명이 되었으므로, 타자는 13명으로 줄여야 한다. La Russa의 타자 13명을 예상해 보면..

Hitters (13)
Yadier Molina
Jason LaRue
Albert Pujols
Skip Schumaker
Brendan Ryan
Mark DeRosa
Julio Lugo
Joe Thurston
Matt Holliday
Colby Rasmus
Ryan Ludwick
Rick Ankiel
Khalil Greene

내 리스트에서 Tyler Greene, Jarrett Hoffpauir 두 명을 빼고, 대신 Khalil Greene을 넣었다. Hoffpauir가 La Russa에게 선택될 확률은 거의 0%이고... 어쨌거나 벤치에 오른손 대타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므로... 컨택이 안되고 경험도 없는 Tyler Greene보다는 베테랑인 Khalil Greene이나 Troy Glaus를 선택할 것 같다. 굳이 둘 중에서 고르자면(도찐 개찐이지만) 올 시즌 기록을 봐서는 Khalil Greene이 아주 조금 나으므로.. 결국 그를 데려갈 것 같다.

벤치나 불펜을 어떻게 구성하는가는 감독의 철학에 달린 문제이긴 하다. 위와 같이 구성된다면 약간은 불만스럽지만 그래도 참을 만한 편이다. 제발 Wellemeyer를 로스터에 포함시키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 수정 버전

아래 두 분의 리플을 보고 Matthew Leach의 블로그를 방문한 결과, Mo 단장이 타자를 14명 데려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Matthew Leach는 MLB.com에서 Cardinals를 담당하고 있는 Official Beat Writer로, 그가 전달하는 정보의 신뢰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따라서.. 위의 13/12 예상 버전을 아래와 같이 수정하고자 한다.
투수 : Mitchell Boggs 제외
타자 : Tyler Greene 추가


아마도 Boggs와 Motte를 제치고 감독이 사랑하는 Thompson이 로스터에 합류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이런줵일...)
타자의 경우 Glaus는 남은 20여 경기에서 갑자기 홈런을 5개 정도 치지 않는 이상 아무리 생각해도 로스터에 넣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 역시 수비와 주루를 고려할 때 T. Greene이 답이다. Mo 단장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해 본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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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ecter 2009.09.09 13: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Mattew Leach의 포스팅에서는 타자 14, 투수 11로 간다고 하네요. 박스, 톰슨, 맛 중의 한 명이 될 것인데, 그래도 최종 선택은 맛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롱릴리프는 혹스워스에게 맡기면 될 테니...

    타자는 뭐 T그린 호파워 다 빠지고 K그린과 글러스가 모두 포함될 것 같습니다 -_- 제발 양 그린만 좀 어떻게 바꿔주지ㅠㅠ

    • BlogIcon FreeRedbird 2009.09.09 19: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두분께서 지적해 주셔서 Matthew Leach의 블로그에 가 보았습니다. 오늘 오전에 올라온 포스팅을 보니 Mo 단장이 타자 14, 투수 11로 갈 거라고 말했다고 되어 있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La Russa 감독은 여전히 12명의 투수를 선호할 것 같습니다만, Mo 단장이 나름대로 소신을 세우고 물러서지 않는 스타일이어서... 아마 단장이 원하는 대로 될 것입니다.

      마지막 롱릴리프는... 저는 Thompson에 걸겠습니다. ㅎㅎ 내기하는 것 같아 재미있네요...

      K Greene과 Glaus를 모두 데려가는 것은 로스터 낭비나 다름없죠. 물론 La Russa가 베테랑을 데려가겠다고 고집부릴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둘다 수비가 안되는 오른손 대타인데, 그나마 올시즌 타격 성적도 안습이라서... 둘 중 한 명을 꼭 데려가야 한다면 나머지 한 명은 수비와 주루가 되는 T Greene이 들어가는 것이 좋은 선택이겠죠. Mo 단장이 여기서도 현명한 선택을 해 주기를 바랍니다...

  2. schu 2009.09.09 14: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위에 lector님 말씀대로 mo가 14/11로 갈 가능성이 높다 하네요. 앨런 크랙 한번 깜짝 넣어주면 좋지 싶은데 하하.

    칼릴 그린은 anxiety disorder가 병명일꺼에요, 그린처럼 자해하고 하진 않았고 전혀 심각하지도 않았지만 저도 어린시절 비슷한 병이 있던 터라, 제 첫 메이저리그 관람경기가 파드레스, 것도 제가 작업중이던 누나에게 젤 잘생기고 잘나가던 선수라고 설명하던(흠흠) 그 기억이 아직도 선명한지라, 왠지 어떻게든 이 팀에 남아 부활해줬으면 싶네요, 하하, 농담입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09.09.09 16: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네. 우리말로 어떻게 번역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anxiety disorder 맞습니다. Khalil Greene은 컨텐더가 아닌 팀에서 재기를 노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성적에 대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는 팀에서 뛰면서 베테랑으로서의 역할도 하면 좋겠죠. 충분히 재능이 있는 플레이어인데... 안타깝습니다.

Baseball Prospectus에서는 매일 각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계산해서 업데이트 해 주고 있다.
여러 버전이 있지만 PECOTA 조정 버전을 참고하면...
http://www.baseballprospectus.com/statistics/ps_oddspec.php

위의 링크는 계속 업데이트되므로 직접 눌러보신다면 아마 결과값이 다를 수 있을 것이다.
(재미있으니 자주 눌러 보시기를 권한다. ^^)

이 글을 쓰는 현재는 아래와 같다.

Generated Sat Aug 15 08:23:46 EDT 2009

Average wins by position in AL East:  101.0 93.8 86.3 76.4 68.0
AL East           W    L    Pct3  Avg W  Avg L  Champions  Wild Card   Playoffs
Yankees           73   43   .605  100.7   61.3   88.93280   10.50498   99.43778
Red Sox           66   49   .604   93.8   68.2   10.74510   73.65885   84.40395
Rays              61   54   .541   86.5   75.5     .32202    8.15454    8.47655
Blue Jays         55   59   .466   76.3   85.7     .00008     .03998     .04006
Orioles           48   67   .457   68.2   93.8     .00000     .00000     .00000

Average wins by position in AL Central:  86.5 82.7 78.7 72.4 66.9
AL Central        W    L    Pct3  Avg W  Avg L  Champions  Wild Card   Playoffs
Tigers            61   54   .482   84.2   77.8   46.66150     .12505   46.78655
White Sox         59   57   .551   83.9   78.1   43.53133     .11381   43.64514
Twins             56   59   .484   79.5   82.5    9.65747     .01710    9.67456
Indians           49   66   .474   71.9   90.1     .14212     .00000     .14212
Royals            45   70   .490   67.7   94.3     .00758     .00000     .00758

Average wins by position in AL west:  94.5 87.0 79.5 71.8
AL West           W    L    Pct3  Avg W  Avg L  Champions  Wild Card   Playoffs
Angels            68   45   .518   94.1   67.9   88.49725    1.67488   90.17213
Rangers           64   50   .472   87.1   74.9   11.23225    5.61348   16.84573
Mariners          60   56   .414   79.5   82.5     .26823     .09728     .36552
Athletics         51   64   .432   72.1   89.9     .00227     .00005     .00232

Average wins by AL Wild Card:  93.9

Average wins by position in NL East:  93.5 88.5 84.0 76.1 61.1
NL East           W    L    Pct3  Avg W  Avg L  Champions  Wild Card   Playoffs
Phillies          65   48   .569   92.6   69.4   73.13403    9.41363   82.54765
Marlins           62   54   .524   85.0   77.0    5.91173    7.34989   13.26162
Braves            60   55   .604   88.2   73.8   20.90294   18.16401   39.06696
Mets              54   61   .507   76.3   85.7     .05131     .07877     .13008
Nationals         41   75   .466   61.1  100.9     .00000     .00000     .00000

Average wins by position in NL Central:  91.4 85.8 80.5 76.4 71.7 63.5
NL Central        W    L    Pct3  Avg W  Avg L  Champions  Wild Card   Playoffs
Cardinals         65   52   .556   90.9   71.1   81.80493    2.72376   84.52869
Cubs              59   55   .525   85.7   76.3   16.23203    6.79557   23.02761
Brewers           57   58   .480   79.9   82.1    1.74173     .40240    2.14413
Astros            56   60   .467   76.8   85.2     .21756     .04617     .26373
Reds              50   65   .441   72.2   89.8     .00374     .00122     .00496
Pirates           46   69   .362   63.8   98.2     .00000     .00000     .00000

Average wins by position in NL West:  95.2 89.5 84.3 76.3 66.8
NL West           W    L    Pct3  Avg W  Avg L  Champions  Wild Card   Playoffs
Dodgers           69   47   .536   94.7   67.3   81.62389   11.43115   93.05505
Rockies           64   52   .533   89.2   72.8   15.52168   34.01635   49.53802
Giants            62   53   .495   84.9   77.1    2.83969    9.52365   12.36334
Diamondbacks      53   63   .516   76.4   85.6     .01474     .05342     .06816
Padres            49   68   .410   66.9   95.1     .00000     .00000     .00000

Average wins by NL Wild Card:  90.7

이 표는 현재까지 각 팀의 기록, 그리고 앞으로 각 팀의 플레이어들이 어떤 퍼포먼스를 내 줄 것지에 대한 예상치를 가지고 남은 올 시즌을 100만 번 시뮬레이션 해서 각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자세한 설명은 위의 링크를 클릭하여 표의 아래 부분을 읽어보시기 바란다. 몇 가지의 증명 불가능한 가정과 불확실성이 있기는 하나... 재미있는 시도이기도 하고 충분히 의미도 있다고 본다. 또한 이 표는 매우 업데이트가 신속하여, 부상이나 트레이드로 인한 로스터 변동도 즉시 반영되고 있다.

예를 들어... 위의 표에서 Cardinals의 경우 100만 번의 시뮬레이션에서 NL 중부지구를 우승한 경우는 전체 100만 번의 시도 중 81.80493%였다는 의미가 된다. 와일드카드를 차지한 경우는 2.72376%인데, 이렇게 작은 이유는 물론 우승을 한 경우가 매우 많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지구 우승이나 와일드카드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므로...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구하려면 이 둘을 더하면 된다. 현재로서 Cardinals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그래서 84.52869%이다.

(100만번의 시도에서 어떻게 소숫점 5째자리까지 퍼센트 값이 나오는지 질문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 조금만 사족을 달아 본다. 만약 100만번의 실험에서 837476번 우승했다면 우승 확률은 83.7476%이 될 것이다. 즉 소숫점 5째자리는 원래 나올 수가 없는 것인데...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두 팀 혹은 세 팀, 심지어 네 팀이 동률 1위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위의 표는 그 우승 횟수를 동률 1위한 팀들에게 그냥 똑같이 배분한다. 즉 두 팀이 1위를 한 경우 각각의 팀이 0.5회씩 우승한 것으로 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소숫점 마지막 자리가 생겨나게 된다. 설명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다. 이해가 잘 되시는지...?)


먼저 AL을 보면... Yankees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거의 기정사실로 보이며, 가장 유력한 와일드카드 팀은 Red Sox이다. 중부지구는 Tigers와 White Sox 사이에서 아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두 팀은 와일드카드 획득 확률이 별로 없으므로, 반드시 우승을 해야만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서부지구의 경우 1위와 2위의 차이는 4.5게임으로 어떻게 보면 해 볼 만한 차이이지만... 위의 계산 결과는 상당히 Angels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 현재의 전력 구성과 4.5게임차를 감안하면 뒤집기가 힘들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NL의 경우 각 지구별로 예상 1위 팀이 확실하게 보이는 가운데... 와일드카드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Rockies의 확률이 가장 높기는 하나 Red Sox가 압도적이었던 AL과는 달리 NL에서는 꽤 여러 팀 사이에 와일드카드 획득 확률이 분산되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은 Giants인데...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무척 높은 평가를 받는 투수 유망주 2명을 내주고 전력 보강을 꾀했는데도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너무 낮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현재 NL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Giants는 Rockies에 이어 1.5게임차로 2위를 달리고 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12.4% 정도로 상당히 낮게 나타나고 있다. Giants 로스터의 PECOTA 예상값을 반영하여 계산했음을 생각하면... PECOTA는 Giants 플레이어들의 잔여 시즌 퍼포먼스에 대해 상당히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모양이다. 어쩌면,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정말로 심각하게 노리는 것이라면, Giants는 Ryan Garko나 Freddy Sanchez 보다는 좀 더 임팩트 있는 플레이어를 트레이드 해 왔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얘네 둘은 각각 Travis Ishikawa와 Juan Uribe를 대체하였는데... 올 시즌 OPS를 간단히 비교해 보면,

Ishikawa(.745) --> Garko(.785)
Uribe(.739) --> Sanchez(.776)

이정도면 그야말로 "marginal upgrade"라는 말이 어울리는 수준이다. 게다가 수비의 측면에서 보면, Ishikawa는 매우 뛰어난 1루수였고, Uribe도 유격수로는 꽝이지만 2루수로는 꽤 훌륭했으므로... 커리어 UZR/150이 -3.8이고 맨눈으로 봐도 영 수비가 시원찮은 Garko가 1루를 맡고, 2루수가 Uribe(커리어 2B UZR/150 13.7)에서 Sanchez(커리어 UZR/150 4.4)로 교체된 것은 둘 다 다운그레이드라고 봐야 할 것이다. 결국 팀이 실제로 나아진 것인지조차 불분명한데, Giants는 얘네 둘을 데려오기 위해 Tim Alderson과 Scott Barnes라는 꽤 훌륭한 투수 유망주 둘을 희생했다. 젊은 투수 유망주가 넘쳐나는 것 같던 Giants였는데... 어느새 혼자 남은 Madison Bumgarner가 외롭게 느껴진다. Sabean 단장은 옛날부터 베테랑 선수들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긴 했지만... 이것 참... 뭐라 할 말이 없다.

어쨌거나... 다른 팀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일은 그만 하도록 하고... 나는 Cards 팬이므로 Cards 이야기로 마무리를 하자면... 데드라인 트레이드의 결과는 꽤나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40%대에서 놀고 있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어느 새 84.5%까지 올라갔다. Matt Holliday는 OPS 1.337의 경이적인 활약을 하고 있고, Julio Lugo 역시 OPS .968로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Lugo는 베이스러닝은 물론이고 심지어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래저래 놀라고 있는 중이다. Mark DeRosa는 이적 후 타율이 .218에 불과하나, 28게임에서 홈런을 8개나 날린 덕에 OPS는 .755까지 올라가 있다. 이는 그의 커리어 OPS .772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다. 물론 장타율보다 출루율이 좀 더 가치 있다는 세이버메트릭스적 시각으로 본다면 좀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지만... Joe Thurston의 모습을 자주 보지 않게 된 것 만으로도 DeRosa가 아주 맘에 든다. ㅎㅎ  (여담이지만 지난주였던가... Thurston이 2루타를 치고도 1루 베이스를 밟지 않고 2루로 뛰는 바람에 아웃 처리되었던 일은 지금 생각해도 참 어이가 없다. 이녀석은 정말 어떻게 야구선수가 된 것인지 모르겠다...) 팜을 거덜낸 건 지금도 좀 안타깝지만, 그래도 꼭 필요한 플레이어들을 꼭 필요한 타이밍에 잘 골라서 데려왔다는 생각이 든다. 위의 세 명을 모두 영입한 7월 24일 이후 팀은 13승 6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어느새 2위 Cubs와의 차이를 4.5게임으로 벌려 놓았다. 이제 우완 릴리버만 어디서 하나 구해 오면 좋겠는데... 한번 더 Mozeliak 단장의 능력을 믿어 보도록 하자.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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