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에 해당되는 글 788건

  1. 2016.11.04 2016 Season Recap: Johnson City Cardinals (Rookie Advanced) 9
  2. 2016.11.02 2016 Season Recap: GCL Cardinals (Rookie) 20
  3. 2016.11.01 2016 Season Recap: DSL Cardinals (Rookie) 3
  4. 2016.10.25 Cardinals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 (2016/10/24) 9
  5. 2016.10.05 2016 시즌 종료. 50
  6. 2016.10.01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미국시간 9/30-10/2) 136
  7. 2016.09.19 Cardinals Game Thread: at Rockies (미국시간 9/19-21) 160
  8. 2016.09.09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9/8-11) 146
  9. 2016.08.30 Cardinals Game Thread: at Brewers (미국시간 8/29-31) 251
  10. 2016.08.20 Cardinals Game Thread: at Phillies (미국시간 8/19-21) 203
  11. 2016.08.09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8/8-10) 139
  12. 2016.08.03 Cardinals Game Thread: at Reds (미국시간 8/2-4) 123
  13. 2016.07.25 Cardinals Game Thread: at Mets (미국시간 7/25-27) 109
  14. 2016.07.19 Cardinals Game Thread: vs Padres (미국시간 7/18-7/21) 222
  15. 2016.07.08 Cardinals Game Thread: at Brewers (미국시간 7/8-10) 50
  16. 2016.07.02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7/1-3) 90
  17. 2016.06.21 Cardinals Game Thread: at Cubs (미국시간 6/20-6/22) 212
  18. 2016.06.10 Cardinals Game Thread: at Pirates (미국시간 6/10-6/12) 447
  19. 2016.05.31 Cardinals Game Thread: at Brewers (미국시간 5/30-6/1) 102
  20. 2016.05.20 Cardinals Game Thread: vs Diamondbacks (미국시간 5/20-22) 88
  21. 2016.05.10 Cardinals Game Thread: at Angels (미국시간 5/10-12) 204
  22. 2016.04.30 Cardinals Game Thread: vs Nationals (미국시간 4/29-5/1) 54
  23. 2016.04.19 Cardinals Game Thread: vs Cubs (미국시간 4/18-20) 164
  24. 2016.04.15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4/15-17) 233
  25. 2016.04.08 Cardinals Game Thread: at Braves (미국시간 4/8-10) 345
  26. 2016.04.04 Cardinals Game Thread: Season Opener at Pirates (4/3~4/6) 456
  27. 2016.03.08 Kolten Wong의 연장계약에 대하여 28
  28. 2016.02.23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6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총정리 14
  29. 2016.02.19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6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쩌리모듬 9
  30. 2016.02.15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6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Honorable Mentions 17

시즌 정리 시리즈의 세 번째 팀은 Johnson City Cardinals이다. 이 팀도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Johnson City Cardinals

Appalachian League (Rookie Advanced)


시즌 성적 39승 29패, 승률 .611 (West Division, 5팀 중 1위)

373 득점, 353 실점 (득실차 +20, Pyth. W-L 36승 32패)


포스트시즌 성적: Semifinal(3판 2선승제) vs Elizabethton Twins  2승 1패

                       Final(3판 2선승제) vs Burlington Royals  2승 0패, 리그 우승


Appalachian League(이하 Appy League)는 2 디비전, 10 팀으로 구성된 루키 어드밴스드 레벨 리그이다. 루키 레벨 중에서는 Pioneer League와 함께 가장 수준이 높다. GCL이나 AZL과 달리 입장료도 받고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프로다운 리그이다.


올해의 정규 시즌은 6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되었으며 팀당 68경기를 치렀다. 각 디비전의 승자와 와일드카드 2팀 해서 총 4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도록 되어 있다.


지난 6년간 세 번(2010, 2011, 2014)이나 우승을 차지한 Johnson City는 올해도 지구 1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올라 Twins, Royals 산하의 팀들을 차례로 꺾고 다시 한 번 리그 정상에 올랐다.


Appy League는 시즌 종료 후 15명의 올스타(포지션별 1명+DH+내야유틸+외야유틸+좌완선발+우완선발+릴리버+감독)를 선정하여 발표한다. Johnson City는 우승팀 답게 네 명이나 올스타에 포함되었는데, Allen Cordoba(SS), J.R. Davis(2B), Andrew Knizner(C), Matt Fiedler(UT OF)가 그들이다.



Appy Leauge는 리그 평균 득점이 경기당 4.85점이며, 평균 슬래쉬 스탯은 256/331/381로 OPS는 .711이다. 리그 평균 ERA는 4.11, 리그 평균 RA9(9이닝당 실점)는 5.06이며, 수비율은 96.2%이다.


시즌 스탯은 Baseball-Reference에서 가져왔으며, wOBA, wRC+와 FIP, kwERA는 직접 계산하였다.

직접 계산한 Advanced Stat의 경우 파크 팩터를 적용하지 않은 Raw Version이므로, 이 점을 감안하시기 바란다.



아래 타자/투수 스탯은 클릭해서 크게 보시기 바란다.


Batters


(50 PA 이상에 대하여 wOBA 순으로 정렬)


Johnson City의 강타선은 OPS에서 리그 2위, 팀 타율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경기당 5.49점을 득점했는데 리그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장타력은 그저 그런 수준이었으나 컨택과 출루능력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올스타 타자를 네 명이나 배출한 팀인데, wOBA 순으로 정렬하면 맨 위에 나오는 이름은 또 다른 선수이다! Caleb Lopes는 올해 드래프트 33라운드에 지명된 Div II 학교 출신의 내야수인데, 17.3%의 볼넷 비율을 바탕으로 무려 5할에 육박하는 출루율을 기록했다. 파워나 스피드는 거의 없어 보이는데, 이런 낮은 레벨에서의 눈야구가 높은 레벨에서 유지될 수 있을 지는 매우 불투명하다. 일단은 풀시즌 마이너에서의 적응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skip님의 올해 드랩 리뷰를 보면 95년생인데도 벌써 결혼해서 애가 있다고 하는데, 정말 분유 버프를 받는 모양이다.


유격수 Allen Cordoba는 작년 GCL MVP인 동시에 타격왕이었는데, 올해 Appy League에 올라와서도 .362의 타율로 또 타격왕을 차지했다. 삼진보다도 볼넷이 많고, 삼진 비율 자체도 8.6%에 불과하여 선구안과 컨택이 매우 우수하다. 도루도 22개나 하여 리그 3위에 랭크되었고, 유격수로서도 훌륭한 레인지와 송구 강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니, 이쯤되면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진짜 유망주이다. 그는 7월에 .423의 타율을 기록하여 Cardinals 구단의 Minor League Player of the Month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음 올스타 Andrew Knizner는 올해 7라운드에 지명된 포수이다. Cordoba에 비해 타율이 좀 낮으나 팀내 홈런 1위(6개)를 기록한 장타력으로 이를 상쇄했다. 역시 1:1의 볼삼비가 돋보이며 삼진 비율도 9.5%로 매우 낮다. 수비시에는 포수와 1루수로 절반씩 출장하였는데, 포수로 나온 경기에서 무려 46%의 도루저지율을 기록하였다. 21게임에서 9개의 포일을 기록한 것이 좀 아쉽다.


세 번째 올스타 Matt Fiedler는 올해 9라운드 드랩 출신의 외야수이다. 비록 앞의 둘만큼은 아니지만, 그의 8.6 BB%, 14.5 K%도 프로 첫 시즌의 스탯치고는 충분히 훌륭하다. Fiedler는 220타석에서 무려 20개의 2루타를 날렸으며, 8개의 도루도 기록하였다.


네 번째 올스타는 2루수 J.R. Davis이다. 올해 드랩 15라운더이다. 2.6 BB%에서 보듯 매우 공격적인 어프로치를 가지고 있으나 괜찮은 컨택능력으로 이를 보완하고 있다. 상위레벨에서는 이런 식의 공격이 잘 통하지 않으니 공을 좀 더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다. 팀내 2위에 해당하는 11개의 도루를 기록하였다. 올해 드랩 출신들이 이렇게 펄펄 날아주니 참 뿌듯하다.


한편, Raw Power Tool을 보유하고 있다던 Bryce Denton과 Luis Bandes는 둘 다 그냥 그런 성적을 기록하였다. 그나마 Denton은 아직도 미성년자이고, 작년 GCL에서의 성적(194/254/245)에 비해 장족의 발전을 하였다는 점을 인정해 주고 싶다. 3루 수비도 그럭저럭 쓸만은 하다는 평가이다. Bandes는 2012년 중남미 FA로 계약한 선수인데 그냥 노답인 것 같다...


BA의 Appy League TOP 20 유망주 리스트에는 Allen Cordoba가 13위에 랭크되었다.



Pitchers


(50 BF 이상에 대하여 FIP 순으로 정렬)


이 팀 투수진은 BB/9로는 리그 1위였으나 K/9에서는 뒤에서 2등에 머물렀다. 4.06의 ERA는 리그 5위에 해당된다. 볼넷과 삼진이 적고 피안타는 많았으니(H/9가 무려 10.0이다!!) 굳이 표현하자면 pitch-to-contact 스타일의 투수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선발 로테이션은 개막전 선발 Ian Oxnevad를 필두로 Frederis Parra, David Oca, Daniel Castano, Jordan Hicks, Austin Sexton 등으로 구성되었다. Oxnevad는 시즌 내내 로테이션을 지키며 팀내에서 가장 많은 이닝수(72)를 기록했다. 1.6 BB/9, 7.2 K/9에서 나타나듯 안정된 제구력과 다소 아쉬운 탈삼진 능력을 보여 주었는데, 구속도 90마일 초반이라고 하고 현장의 리포트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나이도 아직 어리니 천천히 승격시키면서 서서히 투구 이닝을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만한 다른 유망주인 Jordan Hicks는 6경기 등판 후 State College로 승격되었다. 스탯에 나타나듯이 볼넷이 다소 많고(이는 SC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아직 갈 길이 먼 느낌인데 일단 90마일대 중후반의 구속과 구위에서 스카우트들에게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런 낮은 레벨에서는 특히 투수 유망주의 경우 코치들이 특정 부분의 연마에 공을 들이는 경우가 많아서(예: 체인지업을 무조건 일정 비율 던져라, 포심만 주구장창 던져서 포심 제구를 잡아라 등), 가진 능력에 비해 스탯이 잘 나오지 않는 케이스가 허다하다. 그래서 스카우팅리포트가 중요한데... 루키레벨은 스카우팅리포트도 별로 없다는 게 문제다. -_-;; Hicks는 State College에서도 30.2이닝을 더 던졌으니 아마 skip님께서 다시 다뤄 주실 것이다. ㅎㅎ


작년에 GCL에서 훌륭한 활약을 했던 퓨처 마이너리거 David Oca는 역시 이 정도 레벨에서 이미 난타당하고 있다. 아무리 BABIP가 바빕신의 영향을 받고 루키레벨 수비가 구려도 12.7 H/9는 좀 너무한 것 같다.


맨 위의 두 릴리버 Keaton Siomkin과 Ross Vance는 아주 우수한 볼삼비를 기록했는데 둘 다 나이들이 너무 많아서 큰 의미를 두기가 어려울 것 같다.


BA의 리그 TOP 20 유망주 리스트에는 Jordan Hicks(5위)와 Ian Oxnevad(15위)가 포함되었다.



다음 글 부터는 skip님께 바통을 넘긴다. 질과 양 모두 좀 더 우수한 마이너 팀 리포트를 만나게 될 것이다. ^^



Next Up: State College Spikes (Short Season A, NY-Penn League)

Posted by FreeRedbird
:

어제 DSL에 이어 오늘은 리그 우승팀인 GCL Cardinals를 올려 본다.


GCL Cardinals

Gulf Coast League (Rookie, Complex Level)

시즌 성적 33승 21패, 승률 .611 (East Division, 5팀 중 1위)

223 득점, 215 실점 (득실차 +8, Pyth. W-L 28승 26패)


포스트시즌 성적: Semifinal(단판제) vs GCL Red Sox  1승 0패

                       Final(3판 2선승제) vs GCL Phillies 2승 1패, 리그 우승



GCL은 4 디비전, 17팀으로 구성된 루키레벨 리그이다. 작년 16팀에서 한 팀 늘어났다. Arizona League와 더불어 Complex Level로 DSL이나 VSL보다는 수준이 높으나, Pioneer League나 Appy League보다는 낮은 레벨로 분류된다. 레벨 특성상 고교/JuCo 출신의 드래프티들과 드래프트 미지명 대졸 선수들, 그리고 DSL에서 올라온 라틴 유망주들의 뒤섞여 무척 다양한 선수 구성을 보인다.


이 리그는 상업적으로 운영되지 않는 리그로, 입장료 및 수익사업이 없다. 관중도 거의 없어 연습경기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정규시즌은 6월 말에 시작하며, 올해는 팀당 56게임이 편성되었다. 과거 4팀 디비전 시절에는 3연전씩 두 번 하고 하루를 쉬는 일정이었는데, 올해는 5팀이 같은 디비전에 속하게 되면서 4일을 경기하고 하루를 쉬는 일정으로 변경되었다. 포스트시즌은 각 디비전의 1위팀인 4팀이 1게임짜리 4강전을 치르고, 이긴 팀끼리 3전 2승제의 시리즈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구조이다.


GCL Cardinals는 3년 연속으로 지구 1위를 차지하여 4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 작년, 재작년은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으나, 올해는 GCL Red Sox를 꺾고 결승에 올라서, GCL Phillies를 2승 1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GCL에 참여한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리그 챔피언 자리에 오른 것이다.


GCL은 별도의 올스타전이 없고, 시즌이 끝나면 13명의 올스타(포지션별 1명+DH+유틸+좌완선발+우완선발+릴리버)를 선정하여 발표한다. 작년에 세 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던 GCL Cardinals이지만, 올해는 올스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GCL은 리그 평균 득점이 경기당 4.12점이며 평균 슬래쉬 스탯은 241/319/336으로 OPS가 .654에 불과한 투수친화적 리그이다.



시즌 스탯은 Baseball-Reference에서 가져왔으며, wOBA, wRC+와 FIP, kwERA는 직접 계산하였다.

직접 계산한 Advanced Stat의 경우 파크 팩터를 적용하지 않은 Raw Version이므로, 이 점을 감안하시기 바란다.



아래 타자/투수 스탯은 클릭해서 크게 보시기 바란다.


Batters


(50 PA 이상에 대하여 wOBA 순으로 정렬)


GCL Cards의 올해 야수들 평균 나이는 18.8세였는데, GCL Phillies 및 GCL Tigers East(Tigers, Yankees는 GCL에 팀을 두 개씩 가지고 있다)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어린 팀이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4.13점으로 리그 평균 수준이었는데, OPS 기준으로는 리그 4위에 해당한다. 도루를 잘 하지 않는 것은 여기서도 똑같이 이어지는 트렌드여서, 팀 도루 34개는 리그에서 세 번째로 적은 수치이다. 도루 시도만 적은 것이 아니라, 성공률도 63%로 좋지 않다.


Dennis Ortega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포수로 2013년에 계약하였다. 작년과 재작년은 DSL에서 뛰었는데, 올해 GCL에서 발군의 성적을 냈다. 볼넷이 삼진보다 많을 뿐 아니라 삼진 자체가 매우 적어서 선구안 및 컨택 능력이 상당히 뛰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3루타가 두 개 있고 도루도 일곱 번이나 한 것으로 보아 포수치고는 주력도 괜찮은 것 같다. .357의 타율은 리그 2위에 해당되는 것이지만, 규정타석에 13타석 미달하여 랭킹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심지어 수비에 있어서도 41%의 도루저지율을 기록하여, 올해 성적만 놓고 보면 그야말로 깔 게 없는 유망주이다. 좀 더 높은 레벨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Newman과 Trosclair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패스. Trosclair는 클럽하우스 리더였다는데, GCL 팀의 클럽하우스 리더가 큰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_-;;;


올해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Delvin Perez와 Dylan Carlson은 둘 다 좋은 성적으로 프로 첫 시즌을 마감하였다. 특히 Perez는 도루 12개로 팀 내 1위를 차지하였으며, 15.6 K%로 양호한 삼진 비율을 보여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시즌 초에는 MVP 후보로 꼽힐 만큼 뛰어난 활약을 했으나, 후반에는 스탯이 많이 저하되는 모습이 나타나 감독이 8경기 동안 출장시키지 않고 휴식을 주기도 했다. 유격수 수비도 쓸만하다는 평가이다. Carlson은 Perez와 반대로 전반기에 헤매다가 막판에 스탯을 끌어올린 케이스인데, 마지막 30경기에서 304/339/616을 기록했다. 스위치히터이긴 하나 좌투수에게는 약한 모습(238/304/286)을 보인 것이 결점으로 지적된다.


Perez와 Carlson은 둘 다 BA의 GCL TOP 20 유망주 리스트에 포함되었다. Perez가 5위, Carlson은 16위에 랭크되었다. 참고로 BA의 GCL 랭킹 1위 유망주는 Phillies의 Mickey Moniak이다.


5라운드에 지명된 Walker Robbins는 이들과 달리 매우 좋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아직 어리니 좀 더 지켜보자.


멋진 이름으로 기대감을 높였던 살인자 Murders는 아쉽게도 야구장에서는 별다른 위압감을 보이지 못했다.



이 팀 외야진을 자세히 봐도 중견수로 고정된 Carlson 외에는 딱히 무조건 선발 출장 시켜야 하는 유망주가 보이지 않는다. Sanchez를 왜 콜업하지 않았는지는 여전히 미스테리이다. 오히려 Carlson과 겹치는 중견수 Ynfante가 먼저 콜업되었는데 성적은 보시다시피 별로 좋지 않았다.




Pitchers


(50 BF 이상에 대하여 FIP 순으로 정렬)


이 팀 투수진은 ERA 기준으로는 리그 6위에 랭크되었다. 삼진은 평균보다 약간 좋은 편이나 볼넷은 오히려 더 많았다.


당초 드랩 1, 2, 3라운더인 Dakota Hudson, Connor Jones, Zac Gallen이 모두 GCL 팀에 배정되어 기대를 모았으나, 구단이 이들의 투구이닝을 매우 엄격하게 관리하여 별로 보여준 것은 없다. Hudson과 Jones는 각각 4이닝을 던진 뒤 상위레벨로 콜업되었고, Gallen은 9.2이닝을 투구한 후 구단의 허락을 받아 가을학기를 마치러 대학으로 돌아갔다. Hudson은 18명의 타자를 맞아 9명을 삼진으로 처리하여 이 레벨에 있을 필요가 없음을 보여주었고, Gallen도 적은 표본이지만 14.0 K/9를 찍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56게임 시즌을 치르는 GCL 팀이면서도 무려 14명의 선발투수를 기용하였는데, 위의 올해 드랩 최상위 라운더 세 명 외에 주목할 만한 선발 유망주로는 Alvaro Seijas 정도가 있었다. 시즌 초반 DSL에서 콜업된 Seijas는 비록 탈삼진이 많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17세의 어린 나이를 감안하면 매우 좋은 성적을 냈다. 포스트시즌 돌입 후 GCL Red Sox와 치른 단판 승부 4강전에서 감독이 Seijas를 선발로 낙점했다는 것이 그에 대한 평가를 잘 말해준다고 하겠다. Seijas는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을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로 진출시켰다.


BA의 Ben Badler는 Seijas의 포텐셜에 대해 60 FB / 60 CU / 55 CH / 60 Control 로 상당히 후한 평가를 내렸다. 이정도면 2선발까지도 가능한 수준이다. BA GCL TOP 20 유망주 리스트에서는 9위에 랭크되었다.


불펜에는 좋은 성적의 투수들이 많았으나 대부분 나이가 많아서 스탯으로 평가를 내리기가 애매하다. 이들 중 Colton Thompson은 GCL 챔피언쉽 시리즈 3차전에서 마지막 3 2/3 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시리즈 MVP가 되었다.



시즌 종료 후의 인스트럭션 리그에는 투수 2명(Alvaro Seijas, Jacob Schlesener)과 타자 8명(Dennis Ortega, J.D. Murders, Brady Whalen, Delvin Perez, Starlin Balbuena, Dylan Carlson, Vince Jackson, Walker Robbins) 등 무려 10명이 참가하였다.




Next Up: Johnson City Cardinals (Rookie Advanced, Appalachian League)

Posted by FreeRedbird
:

올해도 어김없이 DSL부터 시즌 총정리 시리즈를 시작한다.


시작이 조금 늦었으나, 힘을 내서 빨리 달려보려고 한다.

어차피 루키레벨 수준에서는 스탯으로 별로 할 얘기가 없기도 하다. -_-;;



DSL Cardinals

Dominican Summer League (Rookie, International)

시즌 성적 45승 26패, 승률 .634 (San Pedro Division, 8팀 중 2위, 6 게임차)

438 득점, 316 실점 (득실차 +122, Pyth. W-L 46승 25패)


DSL은 2016 시즌을 6 디비전, 42 팀으로 치렀다. 재작년 36팀, 작년 38팀에서 올해 42팀으로 매년 규모가 계속 커지는 중이다. DSL에 두 개씩 팀을 꾸리는 구단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중남미 지역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DSL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었는데, 여기에 베네수엘라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으로 인해 작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VSL이 문을 닫게 되었고, 그 결과 VSL에 있던 팀들이 도미니카로 옮겨와서 더욱 거대한 규모의 리그가 되었다. 중남미의 다른 나라에 새롭게 리그가 생겨날 가능성은 당분간 매우 낮아 보이므로, 한동안 DSL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DSL은 도미니카의 교통 사정을 감안하여 같은 디비전 팀끼리만 경기를 하도록 되어 있으며, 2연전씩 6일을 경기하고 일요일을 쉬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시즌은 6월 초에 시작하여 8월 중순에 마무리되며, 경기수는 팀당 72게임이다.


DSL Cardinals는 올해 승률 .634로 지구 2위를 차지했는데, 2012년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5할을 넘긴 것이다. 마이너리그가 다 그렇지만 특히 이런 낮은 레벨에서는 팀 승패보다도 개별 선수들의 육성이 우선시되므로, 승률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단지 지는 것보다는 그래도 이기는 게 낫다는 정도...


이 리그는 리그 평균 슬래쉬 라인이 240/334/320으로 장타율이 출루율에 미치지 못할만큼 장타가 나오지 않는 리그이다. 리그 평균 OPS가 .654로 매우 낮지만, 리그 평균 수비율이 95.7%에 불과할만큼 허접한 수비력에 힘입어 경기당 득점은 4.46점에 이르고 있다.



시즌 스탯은 Baseball-Reference에서 가져왔으며, wOBA, wRC+와 FIP, kwERA, BABIP 등은 직접 계산하였다.

직접 계산한 Advanced Stat의 경우 파크 팩터를 적용하지 않은 Raw Version이므로, 이 점을 감안하시기 바란다.



아래 타자/투수 스탯은 클릭해서 크게 보시기 바란다.


Batters


(50 PA 이상에 대하여 wOBA 순으로 정렬)


2016 DSL Cardinals의 공격력은 리그 최상급이었다. 팀 득점, 팀 홈런, 팀 장타율, 팀 OPS에서 리그 1위에 랭크되었으며, 타율과 출루율도 42개 팀 중에서 3위에 올랐다. 단, 팀 도루는 리그 전체에서 꼴찌였다. 주루 못하는 것도 DSL까지 전염되는 모양이다.


좋은 성적을 낸 타자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우익수 Brian Sanchez는 단연 압도적이다. 그의 공격 스탯은 설명이 필요 없는 수준이다. 이렇게 홈런이 안나오는 리그에서 15개나 홈런을 친 것도 매우 인상적이다. 그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리그 올스타에 선정되었으며, 시즌 종료 후에는 리그 MVP로 뽑혔다. DSL이긴 하나 42팀 리그의 MVP라는 건 나름 대단한 것이다. 타격 성적만 놓고 보면 중간에 GCL로 콜업되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인데, 외야수로 계속 선발 출장 시키기 위해 거기 둔 것이었다고 한다. Sanchez의 수비가 그렇게 허접한 것일까? 아니면 GCL에 엄청 중요한 외야수들이 있었기에 Sanchez 콜업시 선발 출장 기회를 줄 수가 없었던 것일까? 후자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두 포수 Julio Rodriguez, Carlos Soto와 외야수 Wadye Ynfante도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Ynfante는 Sanchez보다 먼저 시즌 중(8월)에 GCL로 콜업되는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Soto는 올해 새로 계약한 멕시코 출신의 포수로, $400K의 계약금을 받았다.


올해 무려 $2.3M의 계약금을 안겨준 외야수 Jonathan Machado는 OPS 0.582, wRC+ 77로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BABIP가 0.246으로 매우 낮았고, BB/K 비율이 0.7로 17세의 신인치고는 상당히 양호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 일단 좀 더 지켜보도록 하자.


이들 중 Hector Linares와 Oscar Cotes는 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다.


인스트럭션 리그에는 Brian Sanchez와 Jonathan Machado가 참가하였는데, 여기에는 9월에 계약하여 정규시즌에 참가할 수 없었던 외야수 Randy Arozarena도 포함되었다. Arozarena는 쿠바 출신으로 21세이며, $1.25M의 계약금을 받았다. 나이도 있고 해서 내년에는 Peoria에 직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Pitchers


(50 BF 이상에 대하여 FIP 순으로 정렬)


투수쪽은 FIP 기준으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실점 방어 수준은 리그 평균 정도였다. 이 팀 수비력이 유난히 허접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초창기 로테이션의 에이스였던 Alvaro Seijas는 고작 네 번 선발 등판을 한 후 일찌감치 GCL로 콜업되었다.


올해 $1.9M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신예 Johan Oviedo는 Machado와 달리 초장부터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여 주었다. 12.0 K/9, 2.5 BB/9에서 볼 수 있듯이 DSL에 있을 수준이 아니다. Oviedo는 본토의 인스트럭션 리그에 초청되었으며, 내년 시즌은 Extended Spring Training을 거쳐서 아마도 GCL에서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Angel Rondon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뛰어난 삼진, 볼넷 비율을 기록했다. Rondon은 올해 2월에 계약한 도미니카 출신의 우완투수이다.


투수 중에서는 불펜에서 준수한 탈삼진 능력을 선보인 Brian Pirela가 미드시즌 올스타로 선정되었다.


그밖에 팀의 클로저 Fabian Blanco도 9이닝당 무려 13.8개의 삼진을 잡으며 좋은 활약을 했다.



항상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DSL과 같이 낮은 레벨의 스탯은 그다지 신뢰하기가 어렵다. 그냥 이런 선수들이 있구나, 이런 애들이 잘하고 있구나 하는 정도로만 봐 두시길 바란다. 



Next Up: GCL Cardinals (Rookie, Gulf Coast Le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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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

오프시즌 첫 포스팅으로,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을 업데이트해 보았다.




* Holliday의 옵션은 실행하지 않는다고 이미 발표했으므로, 그냥 FA가 되는 것으로 해 놓았다. 아.. 글을 쓰다 보니 1M의 바이아웃이 있는 게 생각났는데, 이건 16년 비용으로 잡아서 처리해야 할 지 아님 17년에 넣는 게 나을지 모르겠다. 아마도 FA가 되면 바로 지급할 테니 올해 비용으로 털고 가지 않을까 싶다.


* Aledmys Diaz의 4년/8M 계약은 2017년에 끝이다. 2018년에는 아직 연봉조정 신청 자격은 없으나, 1~3년차의 선수에 대해 직전 시즌 연봉의 80% 미만으로 연봉을 깎을 수는 없다. 즉, 2018년에는 최소 1.6M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된다. Diaz가 내년에 갑자기 폭망하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삭감은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므로, 일단 2017년과 동일한 2M으로 2018년의 연봉을 가정하였다. 2019년부터는 연봉 조정 자격을 얻는다.


* Gyorko의 트레이드에는 Padres로부터 7.5M의 연봉보조를 받는 조항이 들어 있었는데, 이 돈을 일시불로 주는지 나눠서 주는지는 불명확하다. 3년에 걸쳐서 나눠 놓은 것은 일단 Cots의 가정을 따른 것이다. 꼭 저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


* 2020년부터 2029년까지 Holliday 및 Pujols의 디퍼된 연봉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어 이를 반영하였다. Holliday는 매년 1.4M, Pujols는 매년 1.2M으로 도합 2.6M이다.


* 빨간 색 이탤릭체는 MLBTR의 연봉 조정 예측이다. 지난 몇 년 간의 경험으로 볼 때 신뢰도가 상당히 높다.


먼저 투수를 보면, 선발 뎁스가 아주 얇아진 것을 알 수 있다. Lynn, Cooney, Gonzales 셋 다 내년에 얼마나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지 알 수 없는 상태이다. 이런 허접한 뎁스라면 Garcia의 옵션은 실행해야 할 것으로 본다.


불펜의 경우 Walden이 돌아올 가능성은 없고, Williams도 정리될 것이다. Wacha는 불펜 자원으로 일단 분류했다. 그나마 선발보다는 뎁스가 나은 편이지만 여기도 그렇게 여유롭지는 않다.


포수는 Pena에게 작년 오프시즌 2년 5M이라는 말도안되는 계약을 준 덕분에, 그냥 이렇게 쓰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참 한심하다.


내야는 Diaz와 Gyorko가 올해 좋은 활약을 하면서 뎁스가 괜찮아졌다. 맷돼지는 역시 풀타임은 어려워 보이고, 내년에도 Carp 1루, Peralta 3루의 라인업을 종종 보게 될 듯. Wong 장기계약은 계약 당시엔 그래도 공정거래 수준은 된다고 보았는데 1년 지나고 보니 그냥 똥망인 듯...


Moss에게 QO를 날리는 건 이제 정말 아니라고 본다. 그러다 덜컥 잡으면 똥밟은 꼴이 된다. 그냥 곱게 보내 드리자.


외야는 보시다시피 아주 허접해졌다. 저기서 확실한 주전감은 Piscotty 한 명 뿐인 듯. Grichuk과 Pham으로 중견수를 때우는 것도 불안하고, 좌익수는 아예 주전이 없다. 다시 한 번 반복하지만 Moss를 잡아서 여기 넣는 건 정말 아니라고 본다.



내년 시즌을 포기하고 탱킹 및 리빌딩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면, 외야를 최우선적으로 보강하고 선발 뎁스도 손을 보아야 할 것이다. FA OF로는 Jose Bautista, Cespedes(옵트아웃 실행시), Dexter Fowler(뮤추얼 옵션 거부시), Jay Bruce(팀 옵션 거부시) 정도가 있는 것 같다. Josh Reddick과 같은 저렴이로 때운다면 무척 실망스러울 것이다.



jdzinn님께서 댓글로 남겨 주신 것처럼 40인 로스터에 여유도 별로 없어서 Mo에게는 여러모로 빡센 오프시즌이 될 것 같다. 참고로 오프시즌에는 60일 DL에 있는 선수들도 모두 40인 로스터 안으로 집어 넣어야 한다. (정확히는 월드시리즈 종료 후 5일 이내에 60일 DL을 모두 정리해야 함)

Posted by FreeRedbird
:

에이 이렇게 야구 못하는 팀이 설마 플레이오프에 가겠냐 싶었지만, 그래도 꼭 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욕심이겠지만, 팬심이라는 건 결국 욕심이 아닐까.


마지막에 4연승을 거두며 분전했지만, 결국 그렇게 한 게임차로 와일드카드를 잡지 못하고 탈락하고 말았다.


이렇게 포스트시즌 구경을 해 보지 못하고 시즌을 일찍 접은 것은 2010년 이후 6년 만에 처음 겪는 일이다. 오랜만의 일이라 조금은 어색하다.



아주 폭망한 것도 아니고 마지막 날까지 컨텐더였기에 팀의 포지션이 조금 애매한 느낌은 있으나, 그래도 이번 가을/겨울에는 팀에 여러 가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그냥 현실에 안주하다가는 최소 향후 5년간 Cubs의 들러리밖에 되지 못할 것이다. 재미있는 오프시즌이 될 것 같다.



우리 블로그는 1주~2주 정도 휴식기간을 가진 후 구단 내 마이너/메이저 팀 들의 시즌 정리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즌 끝났어도 자주 들러 주시길...



한 시즌 동안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Reds Series Recap


9/26 Reds 15, Cardinals 2

9/27 Cardinals 12, Reds 5

9/28 Reds 2, Cards 1

9/29 Cardinals 4, Reds 3


아마도 많은 팬들이 1차전의 지리멸렬한 대패를 보고 와일드카드에 대한 꿈을 접지 않았을까 싶다. 이건 뭐 딱히 할 말이 없는 형편없는 경기였다. 2차전에서 홈런으로 리바운드 하긴 했으나 다시 3차전에서 요즘 새롭게 저승사자로 등장한 DeSclafani를 공략하지 못하고 또 패배. 4차전도 연장으로 갈 뻔 했으나 심판들의 퇴근본능 덕분에 그라운드 룰 더블이 워크오프로 둔갑하면서 간신히 스플릿 시리즈를 만들었다. 이런 경기력으로 와일드카드 컨텐더라는 게 정말 믿기지 않는 수준이다...


9월 들어 현재까지 우리는 13승 14패(.481), 108 득점 134 실점을 기록 중이다. 보시다시피 득실마진이 매우 좋지 않다. 득점을 못하고 실점은 쉽게 허용하니 당연히 결과가 안좋을 수밖에 없다.



Baseball Prospectus에 의하면 현재 이 팀의 와일드카드 획득 가능성은 30.6%, NLDS 진출 가능성 15.2%,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은 0.7%라고 한다. 오늘자 NL 와일드카드 순위 및 Baseball Prospectus의 와일드카드 획득 가능성은 다음과 같다.


Mets       85-74(+1), 96.5%

Giants      84-75, 73.0%

Cardinals  83-76(-1), 30.6%


한 게임 차이로 나란히 늘어서 있다.

남은 경기를 다 이기면 여전히 와일드카드 획득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요즘 보여주는 무기력한 모습으로는 무척 어려울 것 같다...


이번 시리즈에 Matt Holliday가 DL에서 복귀한다고 한다. 충분히 회복되어 당장 써먹을 수 있어서가 아니라, 홈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라고("The Cardinals are activating Matt Holliday so he can have his moment with the fans this weekend.") 복귀시킨 것이다. 경기가 한쪽으로 기울었을 때 대타로나 한 번 나오지 않을까 싶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irates (시즌 상대전적 7승 9패)



팀 성적

Cardinals 83승 76패 .522 (NL Wild Card 3위)  Run Diff. +53

Pirates 78승 80패 .494 (NL Central 3위)  Run Diff. -15


정규시즌 마지막 시리즈는 해적떼와의 홈 3연전이 되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Carlos Martinez at Tyler Glasnow               9/30 20:15 EDT (10/1 9:15 KST)

Game 2: Michael Wacha at Chad Kuhl                   10/1 13:05 EDT (10/2 2:05 KST)

Game 3: Adam Wainwright at Ryan Vogelsong        10/2 15:15 EDT (10/3 4:15 KST)


1차전은 CMart가 Glasnow를 상대하는 경기이다. 세 경기 다 잡아야 하지만 이 경기는 특히나 무조건 잡아야 한다. CMart를 내보내고도 지면 시즌은 사실상 여기서 끝이다. 상대 선발 Glasnow는 엄청난 구위를 자랑하는 블루칩 유망주이다. 빅리그에서 18.1이닝을 던지며 9.82 K/9, 4.42 BB/9, 4.91 ERA, 3.47 FIP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AAA에서 5.04 BB/9를 기록했을만큼 제구의 기복이 심한 녀석이니 타석에서 붕붕거리지 말고 인내심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해적떼는 시즌 중에 부상이 좀 있었던 Glasnow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3이닝만 던지게 하고 내렸는데, 이번에도 3-4이닝 정도 던지고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2차전은 Wacha가 선발로 예고되어 있기는 한데, Wacha가 무너질 경우 Leake, Weaver, Garcia 등 가지고 있는 투수들을 죄다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 선발인 루키 Chad Kuhl은 그저 그런 구위와 안정된 제구력이 결합되어 압도적이지는 않으나 쉽게 무너지지도 않는 육삼 타입의 투수이다. 투수들이 초반에 대량실점할 경우 매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어차피 시즌은 이제 곧 끝이니 마운드의 투수가 조금 불안하다 싶으면 미련 갖지 말고 빨리 바꿔 버리는 게 상책이다.


3차전은 Waino와 Vogelsong의 매치업이다. 이미 와일드카드의 향방이 결정되었을 가능성도 적지 않지만, 이날까지 희망이 남아 있다면 Waino가 베테랑으로서 제 몫을 해 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적으면서도 솔직히 별 기대가 되지 않는다. 바로 직전 Reds와의 경기에서도 Waino의 피칭 내용은 좋지 않았다. (5.2 IP, 10 H, 5 ER, 2 BB, 6 K, 2 HR) 차라리 9월 들어 8.72 ERA, 5.96 FIP로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상대 선발 Vogelsong을 터는 쪽을 기대하는 게 나을 듯. 2차전에 미처 투입하지 못한 투수가 있다면 여기서 마저 다 쓰도록 하자.




Team Statistics



이건 그냥 생략하려고 한다. 이 시리즈에 스탯 비교 같은 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는 것 같다...



Pirates Lineup (1차전)


1. Josh Bell, RF                  283/382/425, 122 wRC+

2. Gregory Polanco, LF        262/325/471, 110 wRC+, 16 SB, 22 HR

3. Andrew McCutchen, CF   255/337/432, 107 wRC+, 24 HR

4. 강정호, 3B                    261/363/520, 138 wRC+, 20 HR

5. John Jaso, 1B                267/348/407, 108 wRC+

6. Sean Rodriguez, SS        272/350/517, 131 wRC+

7. Alen Hanson, 2B            251/318/300, 101 wRC+ 

8. Eric Fryer, C                  211/301/268, 59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Jordy Mercer, SS                256/328/374, 89 wRC+

David Freese, 3B/1B            270/352/412, 110 wRC+

Matt Joyce, OF                  239/401/465, 137 wRC+

Francisco Cervelli, C            264/377/322, 99 wRC+

Starling Marte, LF (시즌아웃) 311/362/456, 121 wRC+, 47 SB

Josh Harrison, 2B (시즌아웃) 283/311/388, 87 wRC+, 19 SB


해적떼는 시즌 말미에 주전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매일 새로운 라인업을 기용하고 있다. Marte와 Harrison은 공식적으로 시즌을 접었으며, Mercer와 Cervelli도 DTD 상태이다.


맥선장의 부진과 여러 선수들의 전력 이탈에도 불구하고, 위의 라인업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해적떼 타선은 만만치가 않다. 포수 빼고는 모든 선수들이 평균을 넘는 공격력을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주전/백업 야수들이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 팀은 로스터가 참 효율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다. 올해 선발 투수들이 망하지만 않았다면 해적떼도 충분히 강력한 컨텐더였을 것이다.



어쩌면 올해 마지막 프리뷰가 될 지도 모르겠다. 아니 그럴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아니길 바란다. 와일드카드를 잡아 봤자 광탈이겠지만 그래도 한 경기라도 더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올해 자주 눈 썩는 경기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은 응원만 해주려고 한다. (시즌 끝나면 욕할 시간은 아주 아주 많다.)


이 시리즈는 무조건 다 이기자. 그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Giants Series Recap


9/15 Giants 6, Cardinals 2

9/16 Giants 8, Cardinals 2

9/17 Cardinals 3, Giants 2

9/18 Cardinals 3, Giants 0


첫 두 경기를 졸전 끝에 완패하면서 이대로 가을야구는 물건너 가나보다 싶었는데, 뒤의 두 경기를 잡으면서 시리즈 스플릿을 만들었다. 특히 Garcia 대신 등판한 Reyes가 7이닝을 84구로 간단하게 틀어막고 Diaz가 홈런을 날린 마지막 경기는, 멋있었다.


jdzinn님께서 댓글에 "제구가 똥이네 어쩌네 해도 역시 재능이 깡패"라고 적어 주셨는데 100% 동감한다. 이 팀은 고만고만한 선수들을 쥐어짜서 최대의 성과를 얻는 데 나름의 재주가 있지만, 그 동안 여러 번 이야기했듯이 이런 방식으로는 재능이 뛰어난 코어가 있을 때 훌륭한 롤 플레이어들을 주위에 깔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코어 플레이어 자체를 만들어낼 수는 없다. 지금 이 팀에 필요한 건, 재능이다.


"If you've got talent, stick with it... because talent wins out, without a doubt."

                                                                                                  - Bobby Sherman





Baseball Prospectus에 의하면 현재 이 팀의 와일드카드 획득 가능성은 30.5%, NLDS 진출 가능성 15.3%,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은 0.9%라고 한다. 오늘자 NL 와일드카드 순위 및 Baseball Prospectus의 와일드카드 획득 가능성은 다음과 같다.


Mets       80-69(+1), 89.5%

Giants      79-70, 75.0% (+지구 우승 가능성 4.1%)

Cardinals  78-71(-1), 30.5%


팀별 잔여 일정에 대해서는 지난 번 Doovy님의 게임 쓰레드에서 언급이 있었지만, 다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Mets - Braves(3), Phillies(4), Marlins(3), Phillies(3)

Giants - Dodgers(3), Padres(4), Rockies(3), Dodgers(3)

Cardinals - Rockies(3), Cubs(3), Reds(4), Pirates(3)


이런 스케줄이라면 Mets는 거의 무조건 와일드카드 한 장을 가져갈 것이다. 우리로서는 Dodgers의 도움이 절실해 보인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ockies (시즌 상대전적 2승 1패)



팀 성적

Cardinals 78승 71패 .523 (NL Wild Card 3위)  Run Diff. +63

Rockies 72승 77패 .483 (NL West 3위)  Run Diff. +14


이런 중요한 시기에 다소 뜬금없는 산동네 원정을 가게 되었다. 바로 다음 시리즈가 Cubs와의 3연전이니 여기서 최대한 승수를 벌고 가야 한다.



Probable Starters


Game 1: Carlos Martinez at Tyler Anderson             9/19 20:40 EDT (9/20 9:40 KST)

Game 2: Adam Wainwright at Jorge De La Rosa       9/20 20:40 EDT (9/21 9:40 KST)

Game 3: Luke Weaver at German Marquez              9/21 15:10 EDT (9/22 4:10 KST)


최근 Jon Gray가 쿠어스에서 16탈삼진 완봉승을 거두면서 크게 주목을 받았지만, Rockies 로테이션의 진정한 에이스는 Tyler Anderson이다. Anderson은 Gray와 같은 강력한 구위는 없지만, 우수한 커맨드와 뛰어난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을 바탕으로 좀 더 안정적인 피칭을 하는 26세의 좌완 투수이다. 91마일의 패스트볼과 커터/슬라이더, 그리고 체인지업을 던지며 간혹 커브도 구사한다. 시즌 스탯은 8.11 K/9, 2.32 BB/9, 0.98 HR/9, 51.6 GB%, 3.65 ERA, 3.59 FIP, 3.52 xFIP, 3.76 SIERA로, 우리의 1차전 선발 CMart보다 오히려 더 좋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반드시 잡아야 할 것이다.


2차전의 상대 선발은 Jorge De La Rosa이다. 한때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며 Ubaldo Jimenez와 막강한 원투펀치를 이루었던 투수지만 그건 벌서 6, 7년전 이야기이고... 이제는 평속이 간신히 90마일을 넘기는 35세의 노장 투수가 되었다. 5.22 ERA, 5.24 FIP, 4.81 xFIP에서 보듯 더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 뛰기 힘든 수준이다. 이날은 우리 선발도 Waino여서... 쿠어스 특유의 화려한 폭죽쇼를 보게 될 것 같다...


3차전의 German Marquez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선수인데, 찾아보니 21세의 베네수엘라산 투수 유망주로 올해 메이저 등판 기록이 3경기 5.1이닝에 불과하다. 이 경기가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이 될 예정이다. 패스트볼/커브/체인지업의 쓰리피치를 구사하며, 컨트롤은 좋지만 커맨드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우리도 23세의 루키 Luke Weaver가 출격 예정이지만 그래도 빅리그에서 일곱 번 선발 등판을 한 선수이니 상대 Marquez에 비하면 베테랑이다. 상대에게 빅리그의 쓴맛(?)을 보여 주도록 하자. 


묘하게 서로의 로테이션에서 비교적 비슷한 스펙의 투수들을 골라서 맞춰 놓은 느낌인데, 2차전과 3차전은 그래도 우리가 우위에 있다고 본다. 어떻게든 1차전만 잡자. 여기서는 반드시 2승 1패 이상 하고 산을 내려와야 한다.



Team Statistics




한동안 팀 wRC+가 106~108 선을 유지했는데 최근의 타격 부진으로 인해 103까지 내려왔다. 그래도 여전히 ISO가 Rockies보다 높다니 참 올해 우리가 뻥야구를 하긴 했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든다.


Rockies는 늘 그래왔듯이 투수 쪽이 참 허접하다. 하지만 Tyler Anderson / Jon Gray / Chad Bettis의 젊은 선발진이 올해 보여준 가능성은 앞으로 이 팀의 투수력도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한다.



Rockies Lineup 예상


1. Charlie Blackmon, CF       321/382/553, 130 wRC+, 16 SB, 27 HR

2. DJ LeMahieu, 2B             348/418/493, 102 wRC+, 11 SB, 10 HR

3. Carlos Gonzalez, RF         299/351/517, 110 wRC+, 25 HR

4. Nolan Arenado, 3B          293/361/573, 125 wRC+, 38 HR

5. David Dahl, LF                315/361/503, 113 wRC+

6. Mark Reynolds, 1B          282/356/450, 99 wRC+

7. Daniel Descalso, SS         276/373/449, 101 wRC+ 

8. Nick Hundley, C             259/322/445, 84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Gerardo Parra, OF/1B      250/270/392, 54 wRC+

Ryan Raburn, OF            220/311/394, 71 wRC+

Cristhian Adames, INF     216/312/309, 54 wRC+

Tony Walters, C             262/335/298, 78 wRC+


라인업에 DD, Reynolds와 같은 추억의 이름들이 보인다. 


Trever Story의 시즌아웃이라는 악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Rockies의 타선은 꽤 막강하다. 쿠어스의 뻥튀기를 감안하더라도, 주전들이 죄다 100 wRC+를 넘고 가장 약한 8번타자가 84 wRC+라는 건 대단한 것이다. (wRC+는 구장효과를 보정한 스탯이다) Parra, Raburn을 쓰지 않고 진작 Dahl을 올렸다면 팀 공격 스탯은 좀 더 좋았을 것이다.


한편 Stroy의 공백은 DD와 Adames를 플래툰으로 돌려서 막고 있는데, 우리 선발 세 명이 모두 우완이므로 세 경기 모두 DD가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용추가: 직전 경기에서 손에 공을 맞아 골절상을 입은 Reynolds가 시즌 아웃 되었다. 시리즈 내내 Parra가 1루에 선발 출장할 듯.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Pirates Series Recap


9/8 Cardinals 12, Pirates 6

9/9 Cardinals 9, Pirates 7

9/10 Pirates 4, Cardinals 3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가장 위협적인 와일드카드 경쟁자였던 해적떼와의 3연전은 결국 2승 1패의 위닝시리즈로 끝났다. 특히 모든 점수를 홈런으로만 낸 2차전은 올 시즌 Cards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경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차전은 스윕도 가능성이 있었으나 결국 강정호와 홈런 부재로 인해 졌다. 홈런이 자주 나오는 만큼, 홈런이 없으면 딱히 공격을 풀어갈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이다. 이런 때는 그나마 컨택이 좋고 공갈성향이 적은 Diaz의 부재가 뼈아프다.



Baseball Prospectus에 의하면 현재 이 팀의 지구 우승 가능성은 0%, 와일드카드 가능성 58.6%, NLDS 진출 가능성 30.1%,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은 2.1%라고 한다. 오늘자 NL 와일드카드 순위이다.


Giants      74-65 +0.5

Cardinals  73-65   0

Mets       74-65   0

----------------------------

Pirates     68-69   4.5

Marlins    69-71   5


이제 해적떼, 참치떼 등 5할 밑으로 떨어진 팀들은 가능성이 많이 낮아졌다. (BP에 의하면 이들의 와일드카드 획득 가능성은 현재 1~2% 수준이다)


현재로서는 Cards - Giants - Mets 3팀의 레이스이다. 최근 Giants가 다소 주춤하는 사이에 Mets가 5연승을 달리면서 치고 올라왔다. 남은 시즌 동안 치열한 순위싸움이 예상된다.


Palm Beach에서 리햅을 시작한 Diaz는 어제 Springfield로 리햅 팀을 옮겼다.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며 주말쯤에는 복귀할 수도 있을 듯하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ewers (시즌 상대전적 11승 4패)



팀 성적

Cardinals 73승 65패 .529 (NL Wild Card 2위)  Run Diff. +80

Brewers 62승 77패 .446 (NL Central 4위)  Run Diff. -87


열흘만에 또 만난 올 시즌 호구 Brewers와의 대결, 이번엔 홈 시리즈이다. 11승 4패의 상대전적으로 승률이 .733이나 된다. 다만 상대가 최근 해적떼를 스윕하고 Cubs에도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는 등 기세가 좀 좋긴 하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ime Garcia vs Junior Guerra                   9/8 19:15 EDT (9/9 8:15 KST)

Game 2: Carlos Martinez at Jimmy Nelson              9/9 20:15 EDT (9/10 9:15 KST)

Game 3: Adam Wainwright at Chase Anderson        9/10 19:15 EDT (9/11 8:15 KST)

Game 4: Luke Weaver at Zach Davies                    9/11 14:15 EDT (9/12 3:15 KST)


1차전엔 상대의 돌아온 에이스 Guerra가 등판한다.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뒤 첫 등판이었던 지난 해적떼 경기에서는 3.1이닝만을 던졌다. 2.85 ERA, 3.64 FIP, 4.23 xFIP로 뽀록의 향기가 다소 있으나 어쨌든 성적은 성적이다. 스플리터가 주무기이다.


2, 3차전의 Nelson과 Anderson은 별 거 없는 허접한 5선발들이다.


4차전의 Zach Davies는 지난 주에도 만난 적이 있다. 체구가 작으나 다양한 구종과 우수한 커맨드로 쉽게 무너지지 않고 이닝을 소화하는 미드 로테이션급 선발투수이다. 지난 주의 맞대결에서는 6.1이닝 3실점, 9K 0BB를 기록했다.



Zach Davies는 Junior Guerra가 DL에 간 지금, 맥주집 에이스라고 봐도 무방하다. 체구가 작은 탓인지 패스트볼은 평속 89마일에 불과하나 커터,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매우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진다. 4.06 ERA, 3.95 FIP, 4.10 xFIP, 4.20 SIERA를 기록 중.


우리는 Garcia - CMart - Waino - Weaver 순서인데 특히 1, 3차전이 위험해 보인다. 이 글을 쓰는 현재 Garcia가 Domingo Santana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고 상큼한 출발을 하고 있다. -_-;;



이 시리즈는 상대의 호구스러움과 우리의 홈구장 셀프 겐세이가 맞붙어 결국 스플릿이 되지 않을까 싶다.



Team Statistics



열흘 전에 비해 맥주집 녀석들의 스탯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 확실히 요즘 상승세인 팀인 것 같다.


우리보다 수비를 못하는 팀이 NL에 세 팀이나 있다니 충격이다. 1년 내내 게임 쓰레드 쓰면서 UZR 기준 NL 12위라는 높은 순위는 처음 보는 것 같다. 확인해보니 Brewers 외에 Padres와 DBacks가 우리보다 더 수비 스탯이 안좋은 것으로 나온다. 정말 대단한 팀들이다...



Brewers Lineup 예상


1. Jonathan Villar, 3b          299/377/466, 123 wRC+, 52 SB, 15 HR

2. Keon Broxton, cf            235/351/402, 102 wRC+, 21 SB

3. Ryan Braun, lf               311/371/545, 136 wRC+, 26 HR, 14 SB

4. Hernan Perez, 2b           270/301/450, 96 wRC+, 13 HR, 29 SB

5. Chris Carter, 1b             226/327/497, 113 wRC+, 33 HR

6. Domingo Santana, rf      247/351/410, 103 wRC+

7. Orlando Arcia, ss           219/305/351, 74 wRC+ 

8. Martin Maldonado, c      188/318/327, 66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Kirk Nieuwenhuis, cf       216/334/400, 96 wRC+

Scooter Gennett, 2b       262/314/391, 84 wRC+


앞의 Cubs 시리즈부터 계속 쓰이고 있는 라인업인데, 지난주와 비교해보면 Broxton, Santana가 선발 라인업으로 들어가고 Nieuwenhuis와 Gennett이 벤치로 이동한 것이 다르다. 포텐셜의 측면에서 보면 이게 맞다. Broxton은 엄청난 주력을 보유한 선수로 Villar와 함께 풀타임을 뛰면 둘이 합쳐 100개 이상의 도루를 기대할 만하다. Santana는 인상적인 파워 툴을 가지고 있으나 삼진을 너무 많이 당하는 것이 문제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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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ics Series Recap


8/26 Cardinals 3, Athletics 1

8/27 Athletics 3, Cardinals 2

8/28 Athletics 7, Cardinals 4


조금 잘하나 싶으면 역시나 여지없이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 Cubs 원정 4연전의 3차전부터 Astros, Phillies 시리즈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줬으나, 이어진 홈 6연전에서 Mets, A's 상대로 2승 4패라는 실망스런 성적을 남겼다.


이 시리즈는 특히 2차전이 아쉬웠는데, Moss가 공을 잘 잡아놓고는 택도 없는 타이밍에 홈송구를 하여 실점만 하고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정줄을 놓아버리는 것도 종특이라면 종특인 듯... 올해 유난히 수비로 망하는 경기가 많았다. 이어진 3차전은 그냥 완패였다. Zach Neal이나 Andrew Triggs와 같은 땜빵선발들을 무너뜨리지 못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수비나 타선보다도 지금 가장 우려되는 것은 선발 로테이션이다. Waino, Garcia는 요즘 매우 부진하고, 루키들인 Weaver, Reyes 역시 신뢰하기는 어렵다. 다음은 CMart의 경기별 패스트볼 구속이다.


최근 두 경기에서 구속이 갑자기 하락한 것이 보이시는지? 오늘 경기에서 구속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다. 얘까지 무너지면 정말 답이 없다.



Baseball Prospectus에 의하면 현재 이 팀의 지구 우승 가능성은 0%, 와일드카드 가능성 57.3%, NLDS 진출 가능성 29.9%,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은 2.3%라고 한다. 오늘자 NL 와일드카드 순위이다.


Giants      71-59 +2.5

Cardinals  68-61 0

----------------------------

Pirates    67-61 0.5

Marlins   67-63 1.5

Mets      66-64 2.5


오늘부터 같은 지구 팀들인 Brewers, Reds, Pirates와 원정 9연전에 돌입한다. 해적떼와 운명의 결전을 치르기에 앞서 앞의 두 팀을 상대로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할 것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ewers (시즌 상대전적 9승 3패)



팀 성적

Cardinals 68승 61패 .527 (NL Wild Card 2위)  Run Diff. +79

Brewers 56승 74패 .431 (NL Central 4위)  Run Diff. -84


올해 우리에게 호구 역할을 해주고 있는 Brewers와의 원정 시리즈이다. 9승 3패의 상대전적으로 승률이 .750에 달하고 있는데, 인터리그를 제외하면 Padres(6-1, .85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대승률을 기록 중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Carlos Martinez at Zach Davies                 8/29 19:20 EDT (8/30 8:20 KST)

Game 2: Adam Wainwright at Wily Peralta              8/30 20:10 EDT (8/31 9:10 KST)

Game 3: Luke Weaver at Matt Garza                      8/31 20:10 EDT (9/1 9:10 KST)


Zach Davies는 Junior Guerra가 DL에 간 지금, 맥주집 에이스라고 봐도 무방하다. 체구가 작은 탓인지 패스트볼은 평속 89마일에 불과하나 커터,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매우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진다. 4.06 ERA, 3.95 FIP, 4.10 xFIP, 4.20 SIERA를 기록 중.


Peralta(5.87 ERA, 5.33 FIP, 4.93 SIERA)나 Garza(4.89 ERA, 4.52 FIP, 4.87 SIERA) 같은 투수들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런 투수들은 영혼까지 탈탈 털어야 한다.


사실 저쪽 선발들보다도 우리 선발들이 어떻게 던지느냐가 더 관건이다. 위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CMart의 오늘 등판은 무척 중요하다. 구속 면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2차전의 Waino는 시즌 초와 비슷한 노답 느낌이니 그냥 빠따를 믿어 보는 수밖에 없겠다. 요즘 같아서는 차라리 Weaver가 나은 듯하다...



1, 2차전에서 1승 1패 후 3차전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는 시나리오를 예상해 본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우리보다 수비를 못하는 팀이 있다니 충격이다. 하긴 전반기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이 두 팀의 대결에서 개그성 막장 수비가 많이 나왔던 것 같다.


이정도 전력 차이라면 스윕을 노려야 할 수준이지만, 아마 안될 거다... -_-;;



Brewers Lineup 예상


1. Jonathan Villar, 3b          296/377/438, 116 wRC+, 50 SB

2. Scooter Gennett, 2b       264/318/396, 86 wRC+

3. Ryan Braun, lf               314/376/550, 139 wRC+, 24 HR, 14 SB

4. Hernan Perez, rf            280/307/471, 99 wRC+, 13 HR, 26 SB

5. Chris Carter, 1b             225/325/491, 111 wRC+, 30 HR

6. Kirk Nieuwenhuis, cf       211/327/399, 93 wRC+

7. Orlando Arcia, ss           193/268/284, 45 wRC+ 

8. Martin Maldonado, c      201/335/354, 77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Keon Broxton, of         224/349/397, 101 wRC+

Domingo Santana, of    231/345/374, 93 wRC+


Lucroy 트레이드 후 타선은 좀 더 허접해졌으나, 3-4-5번의 장타력은 만만치 않다. 일단 나가기만 하면 미친듯이 달리는 Villar의 출루를 막는 것이 관건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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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Astros Series Recap


8/16 Cardinals 8, Astros 5

8/17 Cardinals 8, Astros 2


의외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원정 시리즈였다. 특히 만만찮은 Astros 타선과 Fister를 상대로 거둔 2차전의 완승이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해서 Cubs 시리즈 3, 4차전부터 4연승째. 즐길 수 있을 때 즐겨 두자. 조만간 또 내려갈 테니까... 시즌 내내 이런 롤러코스터 경기력을 보여 주지 않았던가... 어쨌든 그렇게 해서 현재 와일드카드 2위에 올라 있다.


MCarp는 이제 3번 타순에 거의 고정된 모습이다. 앞으로 누굴 리드오프로 쓸 지 궁금한데... 지난 네 경기에서 GG가 두 번, 멍발갓이 한 번, 그리고 Pham이 한 번 기용되었다. 멍발갓을 상위타선에 쓰는 것은 별로인 것 같고, Pham도 삼진을 너무 많이 먹으므로, 개인적으로는 GG를 좀 더 써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 GG는 올 시즌 13.1%의 우수한 BB%를 기록 중이며, SwStr%도 5.1%에 불과하여 선구안과 컨택 면에서는 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Baseball Prospectus에 의하면 현재 이 팀의 지구 우승 가능성은 0%, 와일드카드 가능성 69.6%, NLDS 진출 가능성 36.1%,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은 2.7%라고 한다. 우승 가능성은 그동안 산술적으로만 존재했을 뿐, 어차피 우리는 오래 전부터 와일드카드 컨텐더였다. Marlins, Mets 등 주요 경쟁 팀들의 최근 부진을 볼 때, 와일드카드의 획득은 충분히 해볼 만한 목표로 보인다. 다만, 한 게임차로 바싹 따라 붙은 해적떼가 신경쓰인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hillies (시즌 상대전적 3승 1패)



팀 성적

Cardinals 64승 56패 .533 (NL Wild Card 2위)  Run Diff. +73

Phillies 57승 65패 .467 (NL East 4위)  Run Diff. -112



하루 쉬고 맞이하는 Phillies와의 원정 3연전이다. 이 3연전이 끝나고 나면 또 하루 쉬고 나서 Mets와 대결을 벌인다. 휴식일이 있으니 가진 것을 다 쏟아부어서 최대한 승수를 쌓고 가자. 비록 이런 운영이 잘 안되는 감독이지만...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at Adam Morgan            8/19 19:05 EDT (8/20 8:05 KST)

Game 2: Luke Weaver at Jeremy Hellickson              8/20 19:05 EDT (8/21 8:05 KST)

Game 3: Mike Leake at Vince Velasquez                  8/21 13:35 EDT (8/22 2:35 KST)


우리 선발은 Waino - Weaver - Leake의 순으로 등판하게 되어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8이닝 13실점의 부진을 보인 Waino의 반등이 매우 절실하다. Weaver와 Leake에게는 육삼 정도 기대해 보는데.. Leake는 털릴 것 같다. -_-;; 투수들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기 보다는 타선의 힘을 믿어 보는 쪽이 좋을 듯.


Adam Morgan은 26세의 좌완투수로 9이닝당 2.08개의 엄청난 피홈런 때문에 6.62 ERA, 5.40 FIP의 매우 부진한 시즌 성적을 찍고 있다. 이걸 불운이라고만 할 수는 없는 것이, 메이저 커리어 통산 GB%가 32.4%에 불과할만큼 극단적인 플라이볼 투수인 것이다. 게다가 최근 forearm 부상으로 DL에서 한 달을 보내기도 했다. 마침 홈런치기 좋은 구장에서 경기를 하므로, 그냥 힘으로 밀어붙여 보자. 바로 위에서 Waino의 반등이 절실하다고 적었는데, 그건 우리의 바람일 뿐이고 현실은 그냥 난타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요즘 슬러거의 면모를 보이는 Grichuk은 이런 투수 상대로는 홈런을 두 개쯤 까 줘야 하지 않겠나... ㅎㅎ


Jeremy Hellickson은 올해 143 이닝에서 3.65 ERA, 4.06 FIP, 3.94 xFIP, 2.3 WAR로 2011년 풀타임 선발이 된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Phillies가 데드라인에 그를 트레이드하지 않은 것은 의외였는데, 아마 너무 비싸게 불러서 안 팔린게 아닌가 추측해 본다. 역시 플라이볼 성향의 투수이며, 커리어 내내 홈런에 취약한 투수였으므로, 이번에도 많이 생각하지 말고 힘으로 승부하는 게 좋을 듯.


시즌 초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Velasquez는 최근 두 게임에서 무려 홈런을 6개나 내주며 14실점을 한 바 있다. 이닝 제한 때문에 9월 중순 쯤에는 셧다운 될 것으로 보이나, 아직은 로테이션에 남아 있다. 얘는 구위 면에서 위의 둘보다 월등하지만, 한편으로는 둘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심한 플라이볼 성향을 보이는 투수이니 상대 요령은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Phillies는 홈런이 잘 나오는 Citizens Bank Park를 홈으로 쓰면서 어떻게 이런 선발 투수들만 잔뜩 모아놓은 것인지 모르겠다...



두 경기 정도는 난타전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한다. 적어도 2승은 가져와야 할 것이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Phillies의 투수진은 불펜도 괜찮아서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양 팀의 전력 차이는 주로 타선에서 발생하고 있다.


우리 주루가 노답인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게다가 상대팀은 리그에서 가장 그라운드볼 비율이 낮으며, 홈런이 쉽게 나오는 구장에서 경기를 한다. 앞에서 계속 강조했지만 한번 더 반복한다. 이 시리즈는 홈런으로 승부가 갈릴 것이다. 대놓고 펜스를 향해 스윙을 하자. 삼진을 좀 먹더라도 몇 개만 제대로 걸리면 된다.




Phillies Lineup 예상


1. Cesar Hernandez, 2b     294/355/388, 99 wRC+, 13 SB

2. Odubel Herrera, of       282/363/412, 107 wRC+, 19 SB

3. Aaron Altherr, lf           253/322/405, 95 wRC+

4. Maikel Franco, 3b         249/305/443, 93 wRC+, 22 HR

5. Ryan Howard, 1b         198/251/451, 78 wRC+, 19 HR

6. Cameron Rupp, c         277/332/491, 118 wRC+

7. Freddy Galvis, ss          233/266/363, 62 wRC+

8. Peter Bourjos, rf          250/292/382, 76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Carlos Ruiz, c              268/378/366, 105 wRC+

Tommy Joseph, 1b       252/301/509, 109 wRC+

Emmanuel Burriss, inf   121/194/212, 7 wRC+

Tyler Goeddel, of          195/248/303, 44 wRC+



시즌 초 좋은 활약을 보이던 Herrera가 많이 식었고, Franco는 기대에 못 미치고, Howard는 계속 그 모양이다 보니 이 팀 타선은 솔직히 허접하다. 여기에 리드오프로 괜찮은 활약을 해 주던 Hernandez가 부상으로 DTD 상태여서 일단 1차전 선발 출장이 불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Herrera가 1번, Galvis가 2번으로 기용될 예정이다. 출루율 .266의 Galvis가 2번으로 나오면 더욱 득점이 어려운 타선이 될 것이다. 한편, 포수 자리는 Rupp과 Ruiz가 3:2 정도의 비율로 번갈아 기용되고 있다. 1차전에는 Ruiz가 나온다고 한다.


요즘은 반등 가능성이 안 보이는 고액연봉자를 일찌감치 방출하는 것이 추세인데, Phillies는 고집스럽게 Howard를 계속 로스터에 두고 있으며, 심지어 스타팅 1루수로 종종 기용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예우일 수도 있겠으나, 팀의 미래를 생각하면 역시 Joseph을 더 많이 써야 하지 않나 싶다. 뭐... Howard의 출장이 우리에게는 좋은 일일 것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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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Braves Series Recap


8/5 Cardinals 1, Braves 0

8/6 Braves 13, Cardinals 5

8/7 Braves 6, Cardinals 3


Garcia가 모처럼 환상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할 때만 해도 이 시리즈에서 최소한 2승 1패는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으나 2, 3차전을 완패해 버렸다. 공수 모두 안되는 팀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보고 있기가 안쓰러울 지경이었다. 그것도 메이저리그 최저 승률을 자랑하며 탱킹 논란을 끊임없이 불러일으켜온 최약체 Braves를 상대로 이런 똥 경기력을 보이다니...


Aledmys Diaz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Piscotty가 부진에 빠진 타선은 전반적인 공갈포마저 감소하면서 뾰족한 득점 루트가 보이지 않는다. 멍발갓이 시즌 초에 비해서는 약간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그래봤자이다. 여기에 로테이션의 기둥이었던 CMart와 Waino까지 맛이 가면서 그야말로 답이 없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게다가 수비는 시즌 초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엉망진창이다.



Baseball Prospectus에 의하면 현재 이 팀의 지구 우승 가능성은 0.2%, 와일드카드 가능성 40.7%, NLDS 진출 가능성 20.9%,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은 1.7%라고 한다. Reds와 Braves를 상대로 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하고 나니 가을야구 가능성이 확 줄었다. 결국 이렇게 내려갈 팀은 내려가는 것인가...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시즌 상대전적 5승 4패)



팀 성적

Cardinals 58승 53패 .523 (NL Central 2위, 11.5 게임차 / NL Wild Card 3위, 1 게임차)  Run Diff. +71

Reds 45승 65패 .409 (NL Central 5위, 24 게임차)  Run Diff. -128


1주일 만에 다시 만나는 Reds와의 홈 3연전이다. Reds는 승률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27위, 득실차에선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에 랭크되어 있는 팀이다. 이런 대결이라면 당연히 스윕 내지 최소 위닝시리즈를 기대해야 할 것 같지만, 우리는 이미 1주일 전에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준 바 있다. 이번에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와일드카드 경쟁 팀들의 동반 부진으로 인해 두 번째 와일드카드와는 단 1게임 떨어져 있는 상태다.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chael Wacha vs Cody Reed                    8/8 20:15 EDT (8/9 9:15 KST)

Game 2: Mike Leake vs Brandon Finnegan                8/9 20:15 EDT (8/10 9:15 KST)

Game 3: Jaime Garcia vs Anthony DeSclafani             8/10 19:15 EDT (8/11 8:15 KST)



상대 선발은 지난 주에 만났던 Reed와 Finnegan를 다시 만나고, Dan Straily가 Anthony DeSclafani로 대체된 모습이다. DeSclafani는 원래 Reds의 개막전 선발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스프링캠프에서 사근 부상을 당해 DL에 올랐고, 6월이 되어서야 복귀할 수 있었다. 복귀 후의 성적은 67.1 이닝에서 7.75 K/9, 2.14 BB/9, 2.94 ERA, 3.65 FIP, 4.03 xFIP이다. 현재로서는 Reds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다.


Reed와 Finnegan은 지난 번 doovy님의 프리뷰에서 자세히 다뤄졌지만, 한 마디로 말해 그냥 탈탈 털어야 하는 허접 선발들이다. 이 선수들은 아직 23세의 어린 선수들로 앞으로 더 성장할 여지가 충분히 남아 있지만, 현재 보여주는 모습은 둘다 replacement level을 밑도는 수준이다. 우리 선발들도 믿을 수 없는 녀석들이니, 이기려면 상대 선발을 무너뜨리는 방법 밖에 없어 보인다. 그래도 타선이 한 번 쯤은 폭발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요즘의 똥 경기력을 보면 과연 가능할까 싶으나, 이제 끝인가 싶으면 또 의외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온 팀이니, 2승 1패를 예상해 본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우리는 드디어 팀 평균자책점이 4.0이 되었다. 그러나 이정도로 좌절하기는 이르다. 상대 팀의 스탯을 보시기 바란다. 공/수 모두 NL 최 약체 중 한 팀으로 손색이 없다. 인간적으로 이런 팀을 상대로는 좀 더 좋은 결과를 보여 줘야 하는 것 아닌가...



Reds Lineup 예상


1. Billy Hamilton, cf         255/305/348, 73 wRC+, 43 SB

2. Zack Cozart, ss         263/312/453, 98 wRC+, 15 HR

3. Joey Votto, 1b           289/422/490, 143 wRC+, 18 HR

4. Adam Duvall, lf          240/288/525, 109 wRC+, 26 HR

5. Brandon Phillips, 2b    278/314/400, 86 wRC+

6. Scott Schebler, rf       198/250/360, 54 wRC+

7. Eugenio Suarez, 3b     238/304/414, 89 wRC+, 17 HR

8. Tucker Barnhart, c      257/323/391, 85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Ramon Cabrera, c          250/288/313, 57 wRC+

Tyler Holt, of                215/294/248, 48 wRC+

Ivan De Jejus, inf           234/276/292, 50 wRC+



안그래도 썩 좋지 않던 타선이 Jay Bruce의 트레이드로 더욱 허접해진 모습이다. Duvall과 Suarez는 초반의 기세를 잃고 짜게 식어가는 중인데, 이제는 그냥 공갈포 타자에 가깝다. Brandon Phillips는 실제 현실보다는 판타지 베이스볼에서 더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선수이다. 한 마디로 Votto 외에는 죄다 그저 그런 타자들이다. 그래도 우리는 어떻게든 실점하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_-;;;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Marlins Series Recap 

(미국시간)


7/28   Cardinals   5 : 4       Marlins  

7/29   Cardinals  11 : 6      Marlins  

7/30   Cardinals   0 : 11     Marlins  

7/31   Cardinals   4 : 5       Marlins  


예상치 못하게 호페를 잡고 Urena를 Memphis 군단이 두들겨 패면서 적지 2승을 선취했다. 그러나 3차전에서 Jaime 3일 휴식 등판이라는 희한한 진로를 타면서 시리즈가 완전히 꼬였다. 어차피 버리는 경기였으면 Jerome Williams를 선발로 냈으면 아무 일도 아닌 것을, "77구밖에 안던졌잖아" 라면서 크리스탈 잔같이 부실한 투수를 상대로 8월초 정규시즌 경기에 커리어 첫 3일 휴식 등판을 강행하도록 만든 MM의 결정은 이해할 수가 없었으며, 아마 이번 시즌 최대 blunder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 Jaime의 오케이는 오케이가 아님을 삼척동자도 다 아는데 대체 무슨 생각이었을까? 4차전은 단순 1패 이상의 타격을 입었는데, Diaz가 Cashner의 공에 손가락 미세골절을 당하면서 4주가량의 결장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팀의 중심타자(-_-)를 잃어버렸으니 이제 이 고비를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올 시즌의 터닝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둔 원정 7연전에서 4승 3패의 애매한 성적. 애매한 입장에서 후반기를 맞이했고, 데드라인 앞둔 마지막 주에서 5할 +1승이니 모멘텀이 부족하다. 그런데 직전 NL 서부팀들과의 대결에서 Gyorko의 폭주로 승차 +3을 만들어낸터라 셀러가 될 여건은 전혀 아니다. 공격적인 성향의 프론트였다면 Established SP 혹은 Established Closer 영입으로 후반기에 승부수를 걸어봤을 상황. 우리 프론트 식의 해법은 역시 "High-Floor/Low-Ceiling" + "Hope for the best" 이다. 사실 마켓 흐름을 선동하는 팀이 아니라 마켓 흐름을 따라가는 입장에 있다보니 늘 이런 애매한 어프로치에 손발이 묶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WC 경쟁 팀 순위 (8/2 현재 성적) --> (1점차 승부 성적)

  1. Dodgers (59-46) --> (16-17, -1)

  2. Marlins (57-49) --> (15-9, +6)

  3. Cardinals (56-49) --> (13-17, -4)

  4. Mets (54-51) --> (19-15, +4)

  5. Bucs (52-51) --> (14-12, +2)

접전 승부에서 뒷심이 후달리는 모습 (1점차 승부에서 -4 적립, 위 순위 참조) 이 유난히 진한 올 시즌이다. 불펜 보강이 반드시 필요했던 상황인 것 맞는데, High-Floor/Low-Ceiling의 베테랑 좌완을 영입한 것은 지극히 카즈스러운 무브다. 왜 굳이 좌투수를 영입했는지 잠깐 갸우뚱했으나, 좌투수 Duke의 리버스 스플릿을 보고 나니 약간은 더 설득이 된다. 불펜에 좌완이 3명이 되었으니 Lyons는 그냥 MM이 평상시에 쓰던대로 쓰이게 됄 것이고, Siegrist/Broxton의 workload가 아주 약간 감소하게 됄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매뉴얼대로라면 Duke 때문에 오승환의 노예게이지가 내려갈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당분간 얼굴을 자주 보게 됄 Duke에 대해서 살펴보자.


노예 하나 추가요 - Zach Duke

  • 리버스 스플릿

    • 평년에 비해 올 시즌 우타자 상대 장타 억제가 유난히 잘돼고 있어서 그렇지, Duke의 리버스 스플릿은 약간 과대포장됀 경향이 있다. 아래 지난 3년간의 수치를 보면 그냥 평범한 LHP/RP 프로필이다. 대신 성공적일 경우 Choate와 Lyons를 한몸에 합체시켜 놓은 효과가 나올 수 있겠다. 

    • vs RHB - .182/.325/.333, 13BB/22SO (2016)

    • vs LHB - .264/.299/.347, 3BB/20SO (2016)

    • vs RHB - .251/.326/.404, 34BB/75SO (2013~2015)

    • vs LHB - .223/.298/.32325BB/80SO (2013~2015)

  • 노예근성 - Ranked #1 in Game Appearances (53)

    • 2이닝 이상 (3)

    • 1이닝 이상 (26)

    • 1이닝 이하 (27)

    • **** 지난 3시즌간 Duke는 단 한 번도 한 달간 12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없었다LOOGY로, mop-up으로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뛰면서도 이닝 관리는 준수하게 된 편이다. 이에 반해 Siegrist는 작년에만 월간 12+이닝을 기록한게 무려 4차례 (6,7,8,9월). 올 해 오승환 역시 4,5,6,7월 4개월 연속 월간 12.1이닝을 적립중이다. 그냥 웃고 넘길 일이 아니다. 타 리그에서 노예 취급 받는 투수가 이 팀 불펜에 오면 어디서 workload 가지고 명함도 못내민다. 

  • Fastball 위주 Repertoire

    • Pitch Breakdown - FB (53.7%), Slider (16.7%) Cutter (16.9%), Curveball (6.0%), Change-up (6.6%)

  • At Busch Stadium - 2-6 5.41 ERA (19G 8GS) 

    • 57IP 71H 20BB/22SO 1.59 Whip (Career)

    • 7.2IP 7H 5BB/9SO (2014~2015)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Cincinnati Reds 
 성적

         Cardinals 56 49패  (NL Central 2위, GB 8.0) Run Differential +89
              Reds   42
 62패  (NL Central 5위, GB 21.5) Run Differential -91

 

※ 2015년 상대전적 12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5 Cardinals 우위)

※ 2016년 상대전적 4승 2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6 Cardinals 우위)


원정 깡패들의 (31-19) 집처럼 편안한 두번째 GABP 원정 (최근 GABP 22경기 18승 4패). 늘 같은 말만 적지만 리빌딩하는 팀들 상대로는 그냥 밟고 이기는 수밖에 없다. 이번 시리즈부터 2주간은 양민학살 특집 스케줄인데, at CIN - vs ATL - vs CIN 순서로 지구 꼴찌들과 9연전이 준비되어있다. 어차피 6할 승률을 목표로 하는 팀인만큼 이 9경기에서 최소 6승 3패가 필요하며, 5승에 그친다면 실패라고 봐야한다. 무조건 2승, 왠만하면 스윕이다. Dan Straily에게 말릴 가능성이 있는 1차전만 무사히 넘겨주면 Wacha-Leake 카드는 하위권 팀들 상대로 믿음직하다고 본다. 게다가 Reds는 작년부터 소문이 무성하던 Jay Bruce를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Mets로 넘겼다 (여탐이지만 Mets의 득점권 타율은 .206, 팀타율은 .237로 둘 다 30개팀 중 30위이다). 우리 입장에선 그저 땡큐다.


잘가요 Bruce - .293/.388/.488, 2HR 10RBI vs Waino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8/2             Adam Wainwright (9-5, 4.16 ERA)   vs     Dan Straily             (6-6, 3.84 ERA)

8/3                  Michael Wacha (6-7, 4.38 ERA)   vs    Cody Reed              (0-5, 7.07 ERA)     

8/4                        Mike Leake  (8-8, 4.50 ERA)  vs    Brandon Finnegan  (6-8, 4.68 ERA)     (낮)

  • 1차전 상대 선발 Dan Straily는 현재 Reds 로테이션에서 가장 투수다운 투수. 후반기 첫 3차례 등판에서 호투를 거듭하며 현재 사실상의 팀 로테이션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초 강한 플라이볼 성향 때문에 GABP와의 궁합이 상극이라고 여겼는데, 홈런 데미지를 최소화 하다보니 홈에서 성적이 상당히 괜찮다 (10GS OppAVG .204, 61IP 3.21 ERA). 워낙 페이스가 좋기에 지금 상태라면 Waino와 비슷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뽑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3~4점 정도에서 승부가 나는 low-scoring game 끝에 불펜 업그레이드에 성공한 Cards의 선승을 기대해본다. Waino는 Bruce가 빠진 Reds 라인업을 상대로 큰 어려움이 없을 거라고 보며, 관록으로 버텨주면 Straily와 막상 막하일 것으로 본다. (승리 시 개인 통산 8번째 10+승 시즌)

    • Wainwright's Game Log vs Reds (최근 5차례 대결 4QS)

      • at CIN (6/9/16) - 6IP 2H 2ER 1BB/9SO

      • vs CIN (4/16/16) - 5.1IP 10H 7ER 1BB/2SO

      • vs CIN (4/19/15) - 8IP 7H 1ER 2BB/4SO

      • at CIN (5/25/14) - 8IP 5H 0ER 2BB/12SO

      • at CIN (3/31/14) - 7IP 3H 0ER 4BB/9SO

  • 극단적인 플라이볼 투수인 Dan Straily의 최대 약점은 역시 홈런과 장타. GB%가 고작 33.2%에 불과한데, 이는 리그 전체에서 3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1위 Jered Weaver, 28.3%). 공을 이렇게까지 많이 띄우고 있으면서 탁구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게 사실 잘 믿기지가 않는다, 어쨌든 우리 라인업은 홈런에 있어서만큼은 어디가서 뒤지지 않는 라인업이니 나쁘지 않은 상성이다. 분명 누군가 홈런을 치긴 칠텐데 누가 칠지와 몇 점짜리일지가 관건이다. Straily의 BABIP .225는 무려 리그에서 2번째로 낮은 수치인데, 1위는 Blue Jays의 Marco Estrada이다. 이 정도의 BABIP은 단순 운빨이 아니라 실력이다. Straily의 트랙 레코드가 짧아서 그렇지 이런 식으로 계속 해주면 Straily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Estrada같은 break-out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런 식으로 계속 해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만, Estrada도 마찬가지였다. -_-

    • Dan Straily's Last 3 Starts - 3경기 2승 1.31 ERA, 20.2IP 5BB/17SO, OppAVG .155

      • vs MIL (7/17) - 7IP 3H 0ER 1BB/4SO

      • vs ARI (7/22) - 6IP 5H 2ER 3BB/8SO

      • at SFG (7/27) - 7.2IP 3H 1ER 1BB/5SO

  • 2차전 상대 선발 Cody Reed는 고된 루키시즌을 보내는 중. 6월 18일 데뷔 후 무려 7전 7패에 QS는 달랑 한 번 뿐이다 (vs ATL, 7/19). 얇은 팀 투수층 사정상 선발 수업을 핑계삼아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35.2이닝만에 10피홈런을 달성했을만큼 신인 투수 특유의 난조가 스탯에서 느껴진다. 루키 좌완을 상대로라면 Gyorko의 하드캐리를 부탁해봄직 한데, 사실 이 경기에서 Grichuk과 Piscotty의 타격감이 살아나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 Wacha는 전반기 Reds와의 맞대결에서 6이닝 1실점 7K (80구)을 기록했고, 작년에는 Reds 상대로 4경기 4승 무패 1.37 ERA를 기록했다. 적어도 Reds 상대로는 Jaime 보다 Wacha가 더 효과적이다. 수월한 매치업에 익숙한 팀이니 스탯 세탁이라도 좀 하길 바란다. Wacha는 아마도 Jay Bruce의 이적이 아쉬울 유일한 Cardinals 투수일 것이다. (24타수 1안타 11K) 

  • 3차전 상대 선발은 올 시즌만 벌써 3번째 만나는 Brandon Finnegan. 사실 Reds 입장에선 엄한 Straily가 아니라 Finnegan이 확 커줬어야 하는데, 얘는 체인지업을 커맨드가 집을 나간 이후 꾸준히 헤매다가 지난 주에서야 간신히 반등에 성공했다 (at SDP, 6IP 4H 0ER 3BB/5SO). 얘는 긁히는 날과 안 긁히는 날의 차이가 심해서 큰 위협은 안되고, 이전 5경기에서 24IP 24ER (11피홈런) 으로 탈탈 털렸었기에 한 경기로 큰 반등을 기대하긴 힘들다. 

    •  Finnegan vs Cards (2016)

      • vs STL (6/9) - 7IP 5H 2ER 1BB/7SO

      • at STL (4/16) - 5IP 4H 4ER 4BB/2SO

  • 후반기들어 "당" 보다 "퐁" 이 많은 Leake는 2경기 연속 털렸으니 이제 한번 터져 줄 차례. 이 정도 연봉 받으면 이런 매치업은 멱살잡고 이겨주길 바랄 뿐이다. 유난히 낮 경기에 강한데 (2승 무패 2.16 ERA, 25IP 2BB/22SO) 이번 경기가 낮경기로 잡힌 것도 호재.  Adam Duvall을 각별히 조심하자 (vs Leake 6타수 3안타 2홈런). 

후반기 팀 Bullpen ERA Top 5 
1. Yankees (1.20)
2. Cubs (1.89)
3. Brewers (1.90) 
4. Cardinals (2.02) *FIP 3.15
5. Reds (2.10*FIP 3.13
  • 매번 까도 부족한 Reds 불펜 (5.24 ERA, 5.48 FIP) 은 압도적인 리그 탑 수준의 17.2%의 HR/FB를 기록중이며, 이 수치는 홈런 프론으로 잘 알려진 Josh Tomlin (17.4%) 과 Ian Kennedy (16.8%) 사이의 성적이다. Cingrani가 아직도 high-leverage 상황을 전담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결과. 그래도 이 정도면 Reds 불펜은 시즌 초에 비해 많이 나아졌으며 (위 팀 불펜 ERA 순위 참조), 지금 Cards가 가지고 있는 불펜의 이점은 철저히 경기가 "필승조 투입으로 마무리될 수 있는 상황"에 기반한 것이다. 산으로 가는 경기 (i.e. 원정 연장전) 가 나올 경우 Reds 불펜이 오히려 앞설 수도 있는 상황. 특히 후반기 시작 후에는 Michael Lorenzen, Raisel Iglesias, Blake Wood 등 싱싱한 어깨들이 51.1이닝을 던지며 9.82 K/9 을 기록하는 위협적인 모습. 예전처럼 쉽게 Ohlendorf 나 Jumbo Diaz에만 의존하는 불펜이 아니다. 

Player to Watch - Piscotty & Grichuk


Diaz가 나간 빈 자리는 Peralta가 들어오면서 일단 순간의 혼잡은 피했지만, 교통정리는 계속 되어야한다. Brandon Moss도 이번 시리즈부터 복귀하며, 금요일에 시작하는 홈스탠드 부터는 Carpenter가 복귀를 준비 중이다. Carpenter가 복귀시 2루와 3루를 둘 다 소화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결국 장타남 Moss와 서부용 Gyorko의 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부진한 외야수들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최근 짜게 식어버린 Piscotty (16타수 1안타 1BB/8SO) 의 자리는 안전하지만 팀을 위해서 조만간 슬럼프에서 빠져나와야 할 것이다. 

  • Post All-Star Break 

    • Grichuk    -     42타수 7안타 2홈런 2더블, 4BB/22SO  .167/.239/.357

    • Piscotty    -     56타수 13안타 3홈런 3더블, 3BB/13SO  .232/.271/.446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고 있는 Hazelbaker (후반기 콜업 후 .344/.444/.788) 과 Pham을 생각하면 Grichuk도 마냥 성적이 나오길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꽤나 꾸준히 PA를 적립하면서 현재 300PA 가량을 소화한 시점인데, 잘 맞은 타구를 때려내는 비율 (LD:12%, GB:45%, Hard:34%)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런 스탯 트렌드는 Holliday가 한창 공 못맞추면서 강한 탑스핀 땅볼을 3-유간으로 양산할 때와 비슷한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후반기 들어서 FB%가 크게 올라갔다는 점 (60%). 아직까지 Grichuk 에게서 기대하는 몬스터게임이 나오지 않았다. 


Miscellaneous 
  • 소리소문 없이 Yadi가 7경기 연속 더블 행진을 하고 있었다. 2013년 6월 이후 최장 기록이라고 한다. 3년 전 그 기록 달성의 주인공도 Yadi였다. Dan Straily 상대로라면 8경기 연속 더블도 기대해봄직 하다. 

  • 8/2 화요일 현재 약형과 모스가 이번 시리즈를 기준으로 복귀한다는 게 기정 사실인데, 아직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다. Peralta의 상태는 Likely, Moss의 상태는 Questionable. 

  • UPDATE -  Moss, Peralta, Zach Duke가 로스터에 추가되고 Diaz가 DL행, Kiekhefer하고 Grichuk이 멤피스로 내려갔다. 당연한 순리다. Moss와 Peralta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복귀무대.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Dodgers Series Recap


7/22 Cardinals 4, Dodgers 3 (연장 16회)

7/23 Dodgers 7, Cardinals 2

7/24 Dodgers 9, Cardinals 6


Padres 시리즈 스윕에 이은 1차전 연장 16회 승리로 뭔가 약간 기대감을 가지게 했으나 역시 거기까지였다. 나사가 빠진 듯한 엉성한 플레이와 명감독의 신묘한 불펜 운영이 함께 빚어내는 지리멸렬한 패배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닐 것이다. 이것참 똑같은 말 반복하기도 지겹다. 그냥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늘 똑같은 모습일 것이다. (외쳐!!! 3M SUCK!!!)


3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승환이 등판하고 Siegrist까지 불펜에서 준비하는 모습을 봤을 땐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였다... MM 당신 달력은 보면서 야구 하는 거냐... 휴식일 없이 원정으로 동부지구 컨텐더들과 계속 붙어야 되는 상황인데... 이걸 정말 뒤집을 거라고 생각한 것일까, 달을 보면서 간절히 소원을 빌면 반드시 이루어진다거나 뭐 이런 따위의 나이브한 생각이었을까?



Baseball Prospectus에 의하면 현재 이 팀의 지구 우승 가능성은 6.2%, 와일드카드 가능성 42.7%, NLDS 진출 가능성 27.8%,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은 2.7%라고 한다.



Tim Cooney가 어깨 수술을 받게 되어 결국 올 시즌에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내년 스프링캠프 즈음에는 투구가 가능할 것 같다는데, 어깨 수술의 예후는 솔직히 알 수가 없다. 그냥 없는 전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Matt Carpenter와 Brandon Moss가 주중에 마이너리그 리햅 출전을 시작할 것 같다고 한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Mets (시즌 상대전적 2승 1패)



팀 성적

Cardinals 52승 46패 .531 (NL Central 2위, 7.5 게임차 / NL Wild Card 4위, 1 게임차)  Run Diff. +95

Mets 52승 45패 .536 (NL East 3위 / NL Wild Card 3위, 0.5 게임차)  Run Diff. +18


우리는 현재 와일드카드 4위이다. 1위 Dodgers와 홈 3연전을 한 데 이어 휴식일 없이 3위 Mets와 3연전, 2위 Marlins와 4연전을 원정으로 치른다. 이번 시즌의 운명이 갈릴 일주일이다.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Carlos Martinez at Noah Syndergaard                7/25 19:10 EDT (7/26 8:10 KST)

Game 2: Jaime Garcia at Bartolo Colon                          7/26 19:10 EDT (7/27 8:10 KST)

Game 3: Adam Wainwright at Logan Verrett                   7/27 19:10 EDT (7/28 8:10 KST)


그나마 deGrom과 Matz를 피하게 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겠다.


1차전의 상대 Syndergaard는 타석에서 뾰족한 수가 없다. 이넘은 커맨드조차 훌륭하기 때문에 볼을 골라 볼넷을 얻어 나가는 것도 녹록치 않다. 그냥 삼진을 당하지 말고 어떻게든 인플레이 시켜서 뽀록으로 출루할 수 있기를 빌어보자. 유일한 파쇄법이라면 100마일을 넘나드는 구속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도루에 취약하다는 점을 이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Syndergaard는 올 시즌 들어 무려 29개의 도루를 허용하고 있는데, 2위인 Ubaldo Jimenez(16개)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울 만큼 독보적인 수치이다. 최대한 발빠른 선수 위주로 라인업을 짠 뒤(어차피 어떤 선수를 넣어도 잘 못 치니까 타격 실력은 무시하자), 뽀록으로 출루를 하고, 다음은 주루플레이에 명운을 걸어 보자... 그러나 우리는 NL에서 BsR 최하위에 랭크된 자타공인 주루 못하는 팀이라는 게 함정. 아마 이 경기는 안될 것이다. -_-;; 설상가상으로 직전 시리즈 3차전에서 Mayers가 2이닝을 못 버티고 무너지는 바람에 불펜도 왕창 소모한 상태이다. 경기 초중반을 보고 영 아닌 것 같으면 쓸데없는 희망에 매달려 불펜 노예질을 하지 말고 깔끔하게 포기하여 2차전을 준비하기를 권한다.


2차전은 노장 선발투수의 신기원을 써 가고 있는 Colon을 상대하게 된다. 87마일 대의 똥볼을 가지고도 놀라운 실점 억제 능력을 발휘하여 3.48 ERA, 4.28 FIP, 4.19 xFIP를 기록 중이다. 우리는 Garcia를 내보낼 예정인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이 시리즈의 향방을 결정할 경기이다.


3차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Verrett은 Harvey가 시즌 아웃 되면서 로테이션에 들어온 replacement level의 땜빵 선발 투수이다. 반면 우리 선발은 요즘 2009-2014년의 전성기에 못지 않은 피칭을 하고 있는 Waino이다. 이런 경기마저 내주면 정말 답이 없다.



2차전을 이기는 쪽이 시리즈를 가져오지 않을까 싶은데, 아마도 잘 안될 것 같다. -_-;;; 예감이 틀리기를 빌어 본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이 표만 보면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는 상투적인 표현을 떠올리게 된다. Mets가 와일드카드 컨텐더인 이유는 바로 저 우월한 투수력 때문이다.


공격력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고 투수/수비 쪽의 차이는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가, 상대의 1, 4, 5 선발을 만나는 스케줄이다 보니 마치 우리가 유리해 보일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의 저 아름다운 공격 스탯은 주로 Verrett 같은 만만한 선발을 만났을 때 무더기로 적립한 것이고, Thor 같은 투수에게는 남들하고 똑같이 허접하다. 그리고 우리에겐 멍발갓 같은 명 주전 선수들과 MM 등 명 코칭스탭이 있어서 멀쩡한 경기력도 까먹기 일쑤다. 그러니 박빙 내지는 열세가 될 수밖에...




Mets Lineup 예상


1. Jose Reyes, 3b             242/284/516, 111 wRC+, 67 PA

2. Curtis Granderson, rf     238/331/446, 111 wRC+, 16 HR

3. Yoenis Cespedes, lf       299/370/565, 151 wRC+, 21 HR

4. James Loney, 1b           287/341/445, 116 wRC+

5. Neil Walker, 2b            239/308/409, 95 wRC+, 16 HR

6. Asdrubal Cabrera, ss      260/313/423, 100 wRC+, 13 HR

7. Travis d'Arnaud, c         246/302/339, 78 wRC+

8. Juan Lagares, cf            252/310/405, 94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Rene Rivera, c                 207/278/322, 67 wRC+

Michael Conforto, of         233/309/436, 101 wRC+

Wilmer Flores, inf             254/315/464, 111 wRC+

Kelly Johnson, inf             317/394/524, 150 wRC+, 71 PA (트레이드 후 성적만 반영)


Mets 타선은 Cespedes와 꼬꼬마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만만치 않다. 대체로 출루율이 저조한 가운데 뜬금포를 보유한 타자들이 많다. 부상당한 Wright, Duda를 대신하여 라인업에 들어서는 Reyes와 Loney가 그럭저럭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으며, 벤치의 Johnson과 Flores는 경기 중후반 한 방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타자들이다.


Rene Rivera는 Syndergaard의 전담 포수이므로 1차전 선발 출장이 예상된다. 그 외의 주요 벤치 선수들도 시리즈 중 한 경기 정도는 선발 출장할 듯하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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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lins Series Recap


7/15 Marlins 7, Cardinals 6

7/16 Cardinals 5, Marlins 0

7/17 Marlins 6, Cardinals 3


후반기 첫 시리즈를 상큼한 루징으로 마감하였다. 이런 시리즈 결과는 지리멸렬한 운영 끝에 1차전을 내줬을 때 이미 정해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명감독의 신묘한 불펜 운영은 정말 따라갈 자가 없는 듯 하다. Waino가 2차전에서 완봉승을 거두는 불꽃 투혼을 보였으나, 거기까지였다.



오늘 기준 프로젝션 시스템들의 잔여 시즌 예상을 보자.


Baseball Prospectus


시즌 성적 예상 86-76, 와일드카드 가능성 39.3%, 지구 우승 가능성 3.7%, 디비전 시리즈 진출 가능성 23.5%,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 2.2%



Fangraphs


시즌 성적 예상 86-76, 와일드카드 가능성 30.5%, 지구 우승 가능성 4.8%, 디비전 시리즈 진출 가능성 19.6%,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 1.8%



ZiPS - ESPN Insider


시즌 성적 예상 87-75, 와일드카드 가능성 43.7%, 지구 우승 가능성 5.3%, 디비전 시리즈 진출 가능성 ??,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 2.5% (디비전 시리즈 진출 예상 데이터가 없음)



이 결과를 모아 보면 대충 이정도가 될 것 같다. 시즌 성적은 86-87승 정도 될 것이고,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가을야구 가능성은 40% 정도, 디비전 시리즈 진출 가능성은 20% 정도, 그리고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은 2% 전후이다. 와일드카드 획득 가능성만 놓고 보면 세 시스템 중 BP와 ZiPS는 Dodgers에 이어 NL 2위를 예상하고 있으며, Fangraphs만 Mets/Marlins에 2게임 뒤진 탈락을 예상하고 있다. 즉, 현재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NL 와일드카드 2위로 다저스타디움에서 와일드카드 게임을 치르게 되는 것이다. 그건 아마도 Waino - Kershaw의 매치업이 되지 않을까.


아직은 스탠스를 확정하기 애매한 상태이다. 데드라인까지 남은 경기를 치르다 보면 좀 더 확실해질 것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adres (시즌 상대전적 2승 1패)



팀 성적

Cardinals 47승 44패 .516 (NL Central 2위, 8 게임차 / NL Wild Card 3위, 2 게임차)  Run Diff. +90

Padres 41승 51패 .446 (NL West 4위)  Run Diff. -42


와일드카드 경쟁 팀들과의 대결이 연속으로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리빌딩 중인 Padres와 홈 4연전을 치르게 되었다. Padres는 올 시즌 에이스로 떠오른 Drew Pomeranz를 이미 팔아치웠고, 이 시리즈 중에도 로스터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ke Leake vs Christian Friedrich                      7/18 20:15 EDT (7/19 9:15 KST)

Game 2: Carlos Martinez vs Colin Rea                            7/19 20:15 EDT (7/20 9:15 KST)

Game 3: Jaime Garcia vs Andrew Cashner                       7/20 20:15 EDT (7/21 9:15 KST)

Game 4: Adam Wainwright vs Luis Perdomo                   7/21 19:15 EDT (7/22 8:15 KST)


Pomeranz가 트레이드로 이적하고, Tyson Ross가 계속 DL에 머물러 있는 Padres 로테이션은 이제 고만고만한 4-5선발급 투수들과 땜빵선발이 어우러져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선발진이 허접하고 전반적인 팀 전력이 약하지만, 직전 시리즈에서 Giants를 스윕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1차전 선발 Friedrich는 원래 Rockies의 1라운더 출신으로, 지난 겨울에 Angels로 트레이드 되었으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여 도로 Rockies로 돌아왔고, 결국 방출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FA로 Padres와 계약했는데, 4.50 ERA, 4.34 FIP, 4.46 xFIP로 그럭저럭 선발 한 자리를 메꿔 주고 있다. 유망주 시절에는 좋은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었으나 점점 구속이 하락하여 현재는 평속 90마일을 밑도는 상태이다.


2차전의 Colin Rea는 26세의 신인으로, 포심/투심/커터/스플리터/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투수이다. 92마일의 패스트볼은 평범한 수준이나 다양한 구종을 스트라이크로 던질 수 있고 피쳐빌리티가 괜찮아서 조금 더 가다듬으면 3선발 정도를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올 시즌 성적은 4.95 ERA, 4.44 FIP, 4.70 xFIP로 위의 Friedrich와 비슷하다.


3차전의 Andrew Cashner는 바로 위 Rea와 반대되는 타입의 투수라고 할 수 있다. 좋은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으나 패스트볼에 너무 의존하는 단조로운 피칭을 하고 있으며, 피쳐빌리티가 매우 좋지 않아 경기당 평균 이닝이 5이닝도 채 되지 않는 투수이다. 한때는 에이스감으로 기대를 모으던 투수였으나, 이제는 그 패스트볼 구속마저 93마일대로 하락하여 시즌 성적은 위의 두 투수보다 더 좋지 않다. (5.05 ERA, 5.12 FIP, 4.74 xFIP)


4차전의 Perdomo는... 우리 팜 시스템 출신으로 지난 오프시즌의 Rule 5 Draft에서 Rockies에 지명되었던 바로 그 Luis Perdomo이다. 이후 웨이버 공시된 그를 Padres가 낼름 지명하여 데려왔다. 얘는 작년까지 A+ 레벨에서 뛰었을 뿐인데,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던지고 있고, 6월부터는 아예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현재까지 7.36 ERA, 4.84 FIP, 4.03 xFIP, 4.01 SIERA를 기록 중인데, A볼에서 올라왔으니 쳐맞는 것이 당연하지만, 나름 메이저리그 투수로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평속 94마일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우리 타선은 이런 애매한 투수들을 마구 두들겨패는 게 특기이므로, 비록 MCarp가 없지만 홈런포를 앞세워 많은 득점을 할 것으로 보인다. 투수들이 경기당 4점 선에서 막아주면, 충분히 가져올 수 있는 경기들이다. 와일드카드 경쟁자들과의 10연전에 앞서서, 최소 3승은 여기서 적립하고 가도록 하자.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상대는 리빌딩 팀이므로, 스탯 비교에서는 당연히 대부분의 항목에서 우위에 있다. 다만 상대에 비해 아주 크게 떨어지는 게 하나 있는데, 주루다. 리그 1위와 리그 꼴찌의 대결이니 볼 만할 것이다. 이러한 주루 능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수비력은 도긴개긴 수준이다. 수비력과 주력이 꼭 일치하지는 않는 것이다.



Padres Lineup 예상


1. Melvin Upton Jr., cf       262/311/454, 106 wRC+, 16 HR, 20 SB

2. Wil Myers, 1b              284/355/523, 137 wRC+, 20 HR, 16 SB

3. Matt Kemp, rf              255/276/459, 93 wRC+, 18 HR

4. Yangervis Solarte, 3b     290/365/516, 140 wRC+

5. Alex Dickerson, lf          265/333/469, 115 wRC+

6. Derek Norris, c             211/271/396, 77 wRC+, 12 HR

7. Ryan Schimpf, 2b          227/342/561, 140 wRC+

8. Alexei Ramirez, ss         241/275/326, 61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Travis Jankowski, of          252/371/315, 99 wRC+, 16 SB

Christian Betancourt, c       276/319/457, 110 wRC+

Brett Wallaces, 1b/3b        210/340/363, 96 wRC+

Adam Rosales, 3b/ss         197/282/409, 86 wRC+


Padres 타선은 대략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위와 같이 Upton을 중견수, Dickerson을 좌익수로 기용하거나, 혹은 Upton을 5번/좌익수로 옮기고 Jankowski를 1번/중견수로 기용하곤 한다. Dickerson의 파워와 Jankowski의 스피드 사이의 양자택일이다. 1차전은 Dickerson이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상대 타선에는 위협적인 타자들이 여럿 포함되어 있다. 올해 커리어를 되살리는 데 성공한 형튼과 포텐을 완전히 터뜨린 Myers는 둘 다 30/30을 노리는 중이다. Matt Kemp는 출루 따위는 개나 주고 홈런만 치고 있는데, 어쨌든 파워는 꽤 강력하다. Solarte는 부상에서 돌아온 뒤 꾸준히 잘해주고 있어 트레이드 매물로 끊임없이 루머가 돌고 있다. 기존의 그저그런 주전들이 DL에 가면서 콜업된 유망주 Dickerson, Schimpf가 잘 치고 있어 하위타선도 만만치 않다.



Go Cardinals...!!!




p.s. 지난 시리즈에서 우리는 소위 "장칼로 스탠튼" 이라고 불리는 타자를 상대했다. 가끔 왜 선수들 이름 혹은 영어 단어들을 영어로 표기하는 지에 대해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이게 다 장칼로 때문이다. 이걸 뭐라고 한글로 쓸 지 고민하는 게 싫어서. 여러분께서 댓글을 달아 주실 때에는 뭐라고 쓰셔도 상관이 없다. Stanton이든 지안카를로든 장칼로든 재경이든 내키는 대로 하시기 바란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그냥 Giancarlo Stanton이다. 앞으로도 쭈욱 그렇다.




속보 - 전직 스카우팅 디렉터이자 Astros DB 해킹 사건 주범으로 지목된 Chris Correa가 오늘 46개월 징역형 및 2년간의 supervised release(이 법률용어는 대략 출소 후 보호관찰 같은 느낌인데 정확히 모르겠다...), $279K의 손해배상을 선고받았다. 조만간 MLB 사무국 차원에서 구단에 대한 징계 수위도 발표될 것 같다. 구단이나 개인이나 잘못을 했으니 처벌을 감수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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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rates Series Recap


7/4 Pirates 4, Cardinals 2

7/5 Pirates 5, Cardinals 2

7/6 Pirates 7, Cardinals 5

7/7 Cardinals 5, Pirates 1


Cole에 이어 Taillon까지 빠진 상대 선발진을 보고, 이런 상대라면 최소 스플릿에 3승 1패는 해줘야 하지 않나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결과는 1승 3패. 이건 뭐 진짜 할 말이 없다.


특히 2차전이 압권이었다. 우리가 선택한 Pena와 우리가 버린 Fryer의 맞대결. 경기도 지고, 포수끼리의 실력 대결에서도 완패했다. 올 시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경기가 아니었을까. 심지어 Pena는 DL에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다.


MCarp도 DL에 갔다. 사근 부상인데, 이 부위는 일반적으로 복귀에 한 달 정도 걸린다. 뭐.. 이젠 정말 망했다고 봐야 할 듯. 올스타 브레이크로 며칠이라도 빼먹는 게 다행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ewers (시즌 상대전적 7승 2패)



팀 성적

Cardinals 44승 41패 .518 (NL Central 2위, 8 게임차 / NL Wild Card 3위, 2.5 게임차)  Run Diff. +79

Brewers 37승 47패 .440 (NL Central 4위)  Run Diff. -66


일주일만에 장소를 바꿔서 다시 맥주집과 대결을 벌인다. 저쪽 홈이라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지금 저 팀은 그냥 약팀이다. 뭐 우리도 허접하지만...



Probable Starters


Game 1: Michael Wacha at Jimmy Nelson                      7/8 20:10 EDT (7/9 9:10 KST)

Game 2: Carlos Martinez at Chase Anderson                   7/9 14:10 EDT (7/10 3:10 KST)

Game 3: Mike Leake at Junior Guerra                            7/10 14:10 EDT (7/11 3:10 KST)



Nelson과 Anderson에 대해서는 지난 번 프리뷰 때도 적었는데, 깊게 생각할 것 없이 힘으로 상대하면 되는 투수들이다. MCarp가 전력을 이탈했으나 우리는 여전히 홈런을 뻥뻥 날려줄 수 있는 타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냥 마구 두들겨 패 주자.


3차전의 Guerra는 저니맨 듣보잡 릴리버였다가 올해 갑자기 선발로 등장해서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선수이다. 우리는 이미 5월 30일에 이 투수를 상대로 경기를 한 적이 있다. 그날 Guerra는 6.1 이닝 4실점(3자책)으로 비교적 평범한 투구를 했는데, Holliday가 홈런 포함 3안타, MCarp가 4안타, Diaz가 2안타로 선전했고 나머지 타자들은 Guerra의 스플리터를 거의 공략하지 못했다. 이제 MCarp가 없으니 고전이 예상된다.



3차전을 져서 2승 1패로 시리즈를 가져오면서 전반기를 마감하는 시나리오를 예상해 본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양 팀은 여전히 수비에서 꼴찌를 다투고 있다. 지난 번 시리즈에서 보았듯이 그럴만한 자격이 충분한 팀들이다.


Brewers는 타자들이 볼넷을 잘 고르고 주루를 잘한다는 것 외에 딱히 장점은 없는 팀이다. 이런 팀이 상대라면 적어도 2승 1패는 해야 하는 게 맞다.



Brewers Lineup 예상


1. Jonathan Villar, ss          294/380/422, 113 wRC+, 28 SB, .406 BABIP

2. Scooter Gennett, 2b       267/332/414, 96 wRC+

3. Ryan Braun, lf               322/378/533, 137 wRC+

4. Jonathan Lucroy, c         302/359/484, 119 wRC+

5. Chris Carter, 1b             226/310/491, 105 wRC+

6. Kirk Nieuwenhuis, cf       212/320/376, 85 wRC+

7. Hernan Perez, 3b           269/294/408, 81 wRC+

8. Ramon Flores, rf            233/310/286, 57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Martin Maldonado, c         161/316/323, 68 wRC+

Will Middlebrooks, 3b       (3일 전에 콜업됨)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Aaron Hill이 Red Sox로 트레이드되어, 이 팀 타선이 좀 더 약해졌다. 여전히 1-3-4번이 위협적이나, 하위타선은 무척 허접하다.



Go Cardinals...!!!




 - 특별 공지: 미드시즌 리뷰 객원 필진 모집 -


한국시간 기준으로 7/12-15 4일간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습니다.


우리 블로그는 항상 이 기간에 메이저리그 팀과 팜 시스템에 대해 중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올해 메이저리그 팀 타자 혹은 투수 중 한 꼭지에 대해 객원 투고를 받아 볼까 합니다.


작년 미드시즌 리뷰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5 미드시즌 Cards 타자 리뷰  by jdzinn

2015 미드시즌 Cards 투수 리뷰  by doovy



글의 분량이나 형식은 완전히 자유이며, 부담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


희망하시는 분은 타자/투수 중 어느 쪽을 맡으실 지를 선택하여 댓글로 참가 의사를 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타자를 맡으시는 경우 한국시간 기준 7월 11일 오전, 투수를 맡으시는 경우 7월 12일 오전에 글이 블로그에 포스팅됩니다. 포스팅 전날 밤까지는 제게 글을 보내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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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I-70 Series Recap


6/27 Royals 6, Cardinals 2

6/28 Cardinals 8, Royals 4

6/29 Royals 3, Cardinals 2 (연장 12회)

6/30 Royals 4, Cardinals 2


애초에 그다지 수비가 좋은 팀은 아니었으나... Grichuk의 강등, MCarp 2루 이동, 약형 3루 주전 기용, Pena 출전, 멍 외야 기용 등 최근의 변화는 팀 수비를 눈 뜨고 보기 힘든 지경으로 떨어뜨렸다. 거기에 최근 질좋은 타구를 양산하던 Diaz마저 타선에서 빠지니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연장 12회에 점수를 내주고 왕첸밍을 공략하지 못해 패한 3차전도 쓰렸지만, 4이닝에서 볼넷을 6개나 남발하는 Chris Young에게도 1점밖에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에러 세 개로 자멸한 4차전이 더욱 노답이었다. 이 경기, 올해 최악의 경기 후보로 손색이 없었다고 본다.


외야수로 포지션을 옮긴 차기 주장님은 6월 한 달 동안 52 wRC+(227/306/227), 중견수로 나왔을 때 67 wRC+(250/333/250)를 기록했다. 외야 수비는 당연히 엉망진창이고... 차라리 Piscotty를 풀타임 중견수로 기용하고 Moss를 매일 라인업에 넣으면 어차피 수비는 망이고 타격이라도 기대해 볼 것 같은데, 멍발럼의 지속적인 외야 기용은 공격/수비 모두를 망가뜨리고 있다. 이럴 바에야 그냥 Grichuk을 중견수로 쓰는 것이 나을 듯. Grichuk이 아무리 못쳤어도 78 wRC+(206/276/392) 멍발럼보다는 나았다. 얘는 수비가 훨씬 나은 데다가 장타라도 쳐 주지 않았던가.



Diaz는 이번 시리즈부터 라인업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한다.


Kevin Siegrist가 mononucleosis라는 병명으로 DL에 가고 Tui가 콜업되었다. 이 병은 "전염성 단핵구증"이라는데 치명적인 것은 아니나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고 한다. 매뉴얼대로 할 수 없게 된 MM이 앞으로 어떤 불펜운용을 보여줄지 아주 기대된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ewers (시즌 상대전적 4승 2패)



팀 성적

Cardinals 40승 38패 .513 (NL Central 2위, 11 게임차 / NL Wild Card 4위, 1 게임차)  Run Diff. +72

Brewers 35승 43패 .449 (NL Central 4위)  Run Diff. -57


이번 시리즈는 리빌딩 중인 맥주집과의 주말 홈 3연전이다. 상대의 최근 경기력도 영 별로이고 우리도 요즘 홈에서 허접하기 그지 없으니 똥경기 내지 병림픽을 예상해 본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ime Garcia at Matt Garza                             7/1 20:15 EDT (7/2 9:15 KST)

Game 2: Adam Wainwright at Jimmy Nelson                  7/2 14:15 EDT (7/3 3:15 KST)

Game 3: Michael Wacha at Chase Anderson                   7/3 14:15 EDT (7/4 3:15 KST)


Matt Garza! Matt Garza가 아직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로 뛰고 있었다. 마치 40살 먹은 한물 간 투수같은 느낌인데 의외로 나이도 32세밖에 안 되었다. 올 시즌은 6월 중순부터 복귀해서 3경기에서 2.81 ERA, 3.10 FIP의 그럴싸한 스탯을 찍고 있으나 실상은 4.50 K/9, 0.00 HR/9, 80.0% LOB%가 함께 빚어낸 뽀록일 뿐이다. 그의 xFIP는 4.98, SIERA는 5.10에 불과하다. 이런 투수는 고민할 것 없이 그냥 힘으로 상대하면 될 것이다.


2차전의 Jimmy Nelson 역시 3.60 ERA에 비해 4.94 FIP, 4.88 xFIP, 4.94 SIERA로 내용이 나쁘다. 이하 위 문단과 동문. Nelson은 개인적으로 쓸만한 3선발 정도로 성장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올해 헛스윙 유도가 크게 줄어드는 등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


3차전의 Chase Anderson은 위의 투수들과 달리 바빕신 LOB신 등 여러 신들의 가호를 받지 못하고 5.45 ERA를 기록 중인데, 주된 이유는 1.85 HR/9에 달하는 심각한 피홈런 문제이다. 그라운드볼 비율이 37.8%에 불과한 플라이볼 투수인데 구위도 평범한 수준이니... 이건 그냥 자업자득이다. 상대하는 요령은 위의 두 투수와 동일하다. 이하 동문.


그러니 장타력도 없고 머리도 없는 멍발럼 같은 녀석을 스타팅 외야수로 기용하는 삽질은 그만하자. 차라리 Grichuk을 올려서 쓰든지, 아님 "2루타 한 개 더 내주고 대신 홈런 한 개 더 친다"는 마인드로 Holliday/Piscotty/Moss의 외야를 밀어붙이기 바란다. 이 시리즈는 어차피 타격전이 될 것이고, 어쨌든 홈런 파워라면 우리가 밀리지 않는다. 



아마도 대변전쟁 끝에 우리가 2승 1패로 시리즈를 승리할 것이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양 팀은 수비에서 꼴찌를 다투고 있다. 대변전쟁의 후보들로 손색이 없다.



Brewers Lineup 예상


1. Jonathan Villar, ss          299/380/430, 116 wRC+, 26 SB, .405 BABIP

2. Scooter Gennett, 2b       265/336/427, 101 wRC+

3. Ryan Braun, lf               325/383/554, 144 wRC+

4. Jonathan Lucroy, c         303/362/502, 124 wRC+

5. Chris Carter, 1b             230/309/496, 106 wRC+

6. Aaron Hill, 3b               277/351/409, 102 wRC+

7. Kirk Nieuwenhuis, cf       218/327/385, 90 wRC+

8. Ramon Flores, rf            229/308/282, 57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Martin Maldonado, c         155/310/276, 56 wRC+

Hernan Perez, 3b             272/300/404, 82 wRC+

Keon Broxton, of             131/254/197, 25 wRC+


Brewers의 타선은 절대 얕볼 수 없다. Villar는 여전히 4할대의 BABIP를 유지하며 선두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고, Braun과 Lucroy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Carter는 여전히 언제든 뜬금포를 날릴 수 있는 타자이다.


다만 벤치는 상당히 허접한데, 리빌딩 팀의 한계라고 할 수 있겠다. 벤치에 돈을 쓸 이유가 없는 것이다. 오죽하면 Colin Walsh가 무려 63타석이나 출장 기회를 받았겠는가... Walsh는 그 63타석에서 085/317/106, 38 wRC+의 화려한 성적을 기록한 뒤 DFA 되어 결국 Athletics로 이적했다.



Go Cardinals...!!!




 - 특별 공지: 미드시즌 리뷰 객원 필진 모집 -


한국시간 기준으로 7/12-15 4일간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습니다.


우리 블로그는 항상 이 기간에 메이저리그 팀과 팜 시스템에 대해 중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올해 메이저리그 팀 타자 혹은 투수 중 한 꼭지에 대해 객원 투고를 받아 볼까 합니다.


작년 미드시즌 리뷰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5 미드시즌 Cards 타자 리뷰  by jdzinn

2015 미드시즌 Cards 투수 리뷰  by doovy



글의 분량이나 형식은 완전히 자유이며, 부담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


희망하시는 분은 타자/투수 중 어느 쪽을 맡으실 지를 선택하여 댓글로 참가 의사를 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타자를 맡으시는 경우 한국시간 기준 7월 11일 오전, 투수를 맡으시는 경우 7월 12일 오전에 글이 블로그에 포스팅됩니다. 포스팅 전날 밤까지는 제게 글을 보내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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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ers Series Recap


6/17 Rangers 1, Cardinals 0

6/18 Rangers 4, Cardinals 3

6/19 Rangers 5, Cardinals 4


3경기 모두 1점자로 패배하고 스윕당했다.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신기루같은 시리즈였다. Astros 시리즈도 마찬가지였는데, 타선의 침체와 불펜의 부진이 만나서 팀 성적을 추락시키고 있다. 타선의 집단 슬럼프는 크게 걱정되지 않으나, 불펜은 진짜로 부진한 것 같고, 별로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Bowman은 6-7회에 나올 수 있는 불펜 투수로서 그렇게 나쁜 투수는 아니라고 본다. 좀 안좋은 타이밍에 나와 안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각인이 되고, 무엇보다도 Mo가 Bowman을 집어온 것 외에 한 것 없이 팀을 방치한 게 문제였다. Mo가 보여준 무사안일함의 상징으로서 Mo대신 욕을 먹고 있는 셈이다. Mo는 이제 블로그에서 모병갑 모리배 모지리 등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데... 인터뷰 하는 걸 보면 앞으로도 별로 기대가 되지 않는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고, 이제 현실을 좀 직시할 필요가 있다. 1위 Cubs와는 12.5게임차로 벌어졌다. 와일드카드 두 장 중 한 장을 잡기 위해 팜을 거덜내고 올인 투자를 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미드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 남은 시즌을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Cubs (시즌 상대전적 2승 4패)



팀 성적

Cardinals 35승 33패 .515 (NL Central 2위, 12.5 게임차 / NL Wild Card 4위, 1.5 게임차)  Run Diff. +65

Cubs 47승 20패 .701 (NL Central 1위)  Run Diff. +171


바로 그 12.5게임 앞서 있는 Cubs와의 원정 3연전이다.

Cubs는 너무 강해서 딱히 뭐라고 할 말도 없다. 그냥 스윕이나 면하길 바랄 뿐이다. 이 세 경기에서 아주 박살이 나 버리면 MO와 MM이 좀 정신을 차리려나?



Probable Starters


Game 1: Jaime Garcia at John Lackey                           6/20 20:05 EDT (6/21 9:05 KST)

Game 2: Adam Wainwright at Jason Hammel                 6/21 20:05 EDT (6/22 9:05 KST)

Game 3: Michael Wacha at Jake Arrieta                        6/22 14:20 EDT (6/23 3:20 KST)


37세의 Lackey는 14년의 메이저리그 커리어 중 가장 위력적인 투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비결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지금 보여주는 모습은 어디 내놓아도 손색없는 에이스이다. 2년 32M에 팀을 옮긴 이런 투수를 포기하고 Leake에게 똑같은 AAV로 5년을 퍼준 것은 상당히 아쉽다. (Leake는 나쁜 투수는 아니지만, Lackey와 같은 업사이드가 전혀 없지 않은가...) 우리 선발은 Garcia이다. 안타깝지만 이 경기는 비전이 없는 것 같다.


그나마 2차전의 Hammel이 저쪽 선발진 중 가장 약한 고리이다. 이런 투수가 5선발이라니 참 할 말이 없다... 어쨌든 이 경기를 잡지 못하면 스윕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Waino의 빠따를 믿어 보자.


3차전은 Wacha와 Arrieta의 매치업인데 Wacha가 지난 번 등판에서 잘 던지긴 했지만... 역시 저승사자 Arrieta를 이길 것 같지가 않다. 2차전을 잡고 뽀록에 기대 보자. 운칠기삼이니 혹시 모르지 않는가?



이 시리즈의 예상은 1승 2패이다. Waino의 빠따가 우리를 스윕에서 구원할 것이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타석에서의 공격력은 그럭저럭 비슷하지만 투수력에서 딸리고, 주루와 수비에서는 크게 뒤진다.


별로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금의 Cubs는 못하는 게 없어 보인다. 과연 7할 승률팀다운 모습이다.



Cubs Lineup 예상


1. Dexter Fowler, cf          290/398/483, 141 wRC+

2. Jason Heyward, rf        239/330/339, 86 wRC+

3. Kris Bryant, lf              273/363/531, 140 wRC+

4. Anthony Rizzo, 1b        272/399/562, 155 wRC+

5. Ben Zobrist, 2b            310/420/487, 146 wRC+

6. Javier Baez, 3b            267/305/445, 99 wRC+

7. Miguel Montero, c        202/319/325, 69 wRC+

8. Addison Russell, ss       268/361/348, 95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David Ross, c                  245/357/447, 111 wRC+

Albert Almora, of            346/370/500, 135 wRC+

Chris Coghlan, of             267/353/400, 91 wRC+ (이적 후 17PA 성적만)



Cubs의 타선은 상당히 변화무쌍한데, 타순 뿐 아니라 포지션도 변동이 심하다. 대략 이 정도 라인업이 예상되나, Bryant가 3루로 가거나 Ross가 포수를 보는 라인업을 적어도 한 경기는 보게 될 것이다.


중심타선은 숨이 막힐 정도인데, 그나마 2번이 쉬어가는 타순이었으나 6월 들어 Heyward가 290/362/484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서 이제 상위타선 전체가 매우 위협적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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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s Series Recap


6/7 Reds 7, Cardinals 6

6/8 Cardinals 12, Reds 7

6/9 Cardinals 3, Reds 2


선발 매치업 및 상대의 역대급 허접 불펜을 봤을 때는 스윕도 가능할 것 같았으나, 워크오프 홈런을 맞고 1차전을 내주는 바람에 결국 이렇게 되었다. 3차전은 드랩에 정신이 팔려 솔직히 제대로 못 봤는데, Waino가 모처럼 안정적인 투구를 해준 것 같다.


약형은 복귀 후 1, 2차전에 선발 출장하여 2루타 2개와 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석에서 꽤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약형도 약형이지만 요즘 맷 삼형제와 못쓰가 펄펄 날고 있다.


최근 14일 타격 성적


Matt Carpenter 51 PA, 391/451/674, 202 wRC+

Brandon Moss 29 PA, 370/414/1000, 272 wRC+

Matt Adams 37 PA, 394/432/667, 193 wRC+

Matt Holliday 45 PA, 325/400/475, 142 wRC+


Greg Garcia 26 PA, 364/462/545, 178 wRC+

Jedd Gyorko 21 PA, 333/429/500, 158 wRC+


야디와 똑딱이가 조금 식었지만 이들은 곧 돌아올 것이고... 확실히 멍발럼이 없고 약형이 들어서니 타선이 짜임새가 있고 견고해 보인다.



참고로 드래프트는 2일차에 10라운드까지, 3일차에 나머지 40라운드까지 진행된다. 1일차 픽들은 근래 보기드문 아주 재미있는 선택이었다. ㅎㅎ


드래프트 쓰레드는 여기.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irates (시즌 상대전적 1승 5패)



팀 성적

Cardinals 32승 28패 .533 (NL Central 2위, 10 게임차)  Run Diff. +59

Pirates 32승 28패 .533 (NL Central 2위, 10 게임차)  Run Diff. +22


해적떼와의 주말 3연전. 서로 물러날 곳 없는 외나무다리 위의 승부이다. 말이 필요 없다. 가서 이기고 돌아와야 한다. 시즌 전적에서 1승 5패로 완전히 밀리고 있는데, 이제는 좀 갚아줘야 되지 않을까.


두 팀은 현재 지구 공동 2위이자,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공동 2위이다. (와일드카드 1위 Mets 33-26)



Probable Starters


Game 1: Michael Wacha at Gerrit Cole                         6/10 19:05 EDT (6/11 8:05 KST)

Game 2: Carlos Martinez at Francisco Liriano                 6/11 19:15 EDT (6/12 8:15 KST)

Game 3: Mike Leake at Jon Niese                                6/12 17:00 EDT (6/13 6:00 KST)


우리 선발은 Wacha - CMart - Leake 순으로 등판한다. Wacha의 부진에 대해 59.6%의 LOB%와 .343의 BABIP 등을 들어서 "운이 없었다"고 말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커리어 61.7%에서 올해 56.7%로 크게 낮아지고, 9이닝당 볼넷도 3.39로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처럼 실제 내용 상으로도 안좋은 부분이 많다. 평균 구속도 92.8로 작년에 비해 1마일 이상 떨어진 상태이며, SIERA도 4.33에 불과하다.


하필 1차전 상대가 Cole인데, 다행히 얘도 상태가 썩 좋지 않다. 볼넷도 늘었지만 얘는 헛스윙(10.2%-->7.9%) 및 삼진(8.74 --> 7.06 K/9)의 감소가 더 큰 문제이다. SIERA로 보면 4.27로 Wacha나 그놈이 그놈이다. 올 시즌 이상하게 주자를 많이 내보내며 비효율적인 투구를 하고 있으니 스트라이크존을 좁히고 최대한 공을 많이 봐서 일찍 끌어내리는 전략이 좋을 것이다. 이런 전략은 5.55 BB/9로 제구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Liriano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름만 쎈 Jon Niese(3.93 ERA, 5.09 FIP, 4.27 xFIP)는 그냥 타선의 힘을 믿고 마구 쳐라.


이 시리즈의 예상은... CMart와 Leake를 믿고 2승 1패를 질러 본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공격력은 완전히 박빙이다. 저쪽이 좀 더 출루에 치우치고 우리가 좀 더 장타력에 의존한다는 정도가 다를 뿐이다.


투수/수비의 경우 투수력 쪽은 우리가 좀 더 좋지만, 수비에서 차이가 커서 결국 여기도 박빙이다.




Pirates Lineup 예상


1. John Jaso, 1b               296/362/425, 118 wRC+

2. Andrew McCutchen, cf   251/335/424, 108 wRC+

3. Gregory Polanco, rf       302/381/544, 147 wRC+

4. 강정호, 3b                   289/359/633, 165 wRC+

5. Starling Marte, lf           320/366/477, 131 wRC+

6. Francisco Cervelli, c       253/370/289, 93 wRC+

7. Josh Harrison, 2b          327/356/434, 117 wRC+

8. Jordy Mercer, ss           268/361/348, 95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David Freese, 3b              293/376/443, 129 wRC+

Matt Joyce, of                 288/424/588, 174 wRC+

Sean Rodriguez, util         257/339/514, 132 wRC+

Chris Stewart, c               222/329/317, 78 wRC+



맥선장이 올해 다소 부진하지만, Polanco가 터지고 강정호까지 돌아온 해적떼 타선은 빈틈이 없고 매우 강력하다.


벤치마저 탄탄하다는 것이 강점이며, 전반적으로 출루율이 매우 우수하다. 투수들이 적당히 실점하는 선에서 막아주고 빠따로 승부를 내야 할 것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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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Nationals Series Recap


5/26 Nationals 2, Cardinals 1

5/27 Cardinals 6, Nationals 2

5/28 Cardinals 9, Nationals 4

5/29 Nationals 10, Cardinals 2


1차전을 내줬을 때는 4게임 스윕을 당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용케 시리즈 스플릿을 만들었다. 일요일 오전에 틀었을 때에는 6회초 6-2였는데, 6-2라는 스코어를 보고는 "응? 전날 경기의 재방송인가? 잘못 눌렀나?" 하고 창을 닫았다가 다시 들어가 보기도 했다. -_-;; 그만큼 3차전의 기대치가 낮았던 것이다. 4차전은 그보다도 더 기대치가 낮은 경기였고, 결국 대패했다. Wacha는 생각보다는 잘 버텼으나, 불펜이 폭발해 버렸다.


시리즈 내내 GG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Peralta의 복귀가 임박하니 갑자기 멤피스의 맛없는 식사와 불편한 버스 생각이 난 것인지 아주 몸을 던져가며 열심히 투지를 불살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멍발럼이 내려갈 일은 아마 없을 것이고 Hazelbaker를 치우면 센터를 볼 수 있는 백업 외야수가 없으니, 안됐지만 결국 GG가 내려갈 것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Peralta가 박스를 개봉하다가 손가락을 칼로 긋는 바람에 일주일 정도 메이저 복귀가 미뤄졌다.


(재미있는 것은 멍감독도 이런 부상을 당한 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2000년 정규시즌이 끝나갈 무렵, 당시 주전 포수였던 MM은 생일 선물로 받은 물건을 아무 생각 없이 뜯었는데, 그게 하필 사냥용 칼이었다. -_-;;; MM은 손가락을 거의 자를 뻔 했고, 수술을 받아 회복하긴 했지만 덕분에 2000년 포스트시즌을 통째로 날려야 했다.)


구단은 Peralta가 복귀해도 Diaz를 유격수에 계속 기용할 생각인 모양인데, Peralta를 3루에 기용하고 MCarp를 1루로 옮기는 정도가 예상되나 이러면 1루에 너무 많은 잉여 자원이 쌓인다. 모병갑 각하께서는 로스터를 좀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바란다... 라고 적으면서도 아무런 기대가 안 된다. 그냥 그런 중복 상태가 유지되다가 누군가 DL 가서 중복이 해결되면 "거봐... 뎁스 있으니 좋잖아?" 이런 말이나 할 것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ewers (시즌 상대전적 2승 1패)


팀 성적

Cardinals 26승 25패 .510 (NL Central 3위, 9.5 게임차)  Run Diff. +41

Brewers 23승 27패 .460 (NL Central 4위, 12 게임차)  Run Diff. -29


휴식일 없이 월요일부터 바로 시작하는 Brewers와의 원정 3연전이다. 저쪽은 대놓고 리빌딩 팀, 이쪽은 정체불명의 간신팀인데, 사실 두 팀 간의 차이는 2.5게임에 불과하다. Phillies가 5할 넘는 리빌딩 팀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Brewers도 꽤 선전하고 있다. 심지어 득실차는 Brewers가 Phillies보다 더 좋다.



Probable Starters


Game 1: Carlos Martinez at Junior Guerra                     5/30 14:10 EDT (5/31 3:10 KST)

Game 2: Mike Leake at Wily Peralta                             5/31 20:10 EDT (6/1 9:10 KST)

Game 3: Jaime Garcia at Zach Davies                           6/1 13:40 EDT (6/2 2:40 KST)


지난 번 프리뷰의 내용을 복붙해 보겠다. "우리 선발은 CMart - Leake - Garcia 순으로 등판이 예고되어 있다. 1차전의 CMart가 가장 불안하게 느껴진다."  이 내용은 이번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CMart는 갈수록 더욱 불안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무슨 문제가 있는지 막상 들여다보면 딱히 보이는 것도 없는 것이 의외였다. Brooks Baseball에서 CMart의 데이터를 좀 뒤져 봤는데, 구속도 거의 그대로이고 레퍼토리도 작년과 동일하다. 공의 무브먼트나 릴리즈 포인트 등에서 약간씩 차이는 있으나, 눈에 띄는 정도의 두드러진 변화는 없다. 이런 상황이라면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대 선발 중에서는 1차전에 나오는 Junior Guerra가 요주의 대상이다. 이 31세의 저니맨 릴리버는 Brewers에 와서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기회를 얻었는데, 5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3.30 ERA, 3.18 FIP, 4.01 xFIP로 꽤 잘 던지고 있다. 포심/슬라이더/스플리터의 쓰리피치 레퍼토리인데, 특히 스플리터의 헛스윙 비율이 무려 23.2%에 달한다. 우리 타선은 올 시즌 스플리터에 대해 100구 당 -0.59의 pitch value를 나타내고 있어 스플리터에 다소 약한 편이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도 93.4마일에 달하여 공이 느린 것도 아니다. 이런 투수가 왜 지금까지 듣보잡으로 남아 있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선발로 롱런이 가능할 지는 의문이나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한 자리 차지할 수 있는 투수로 보인다. CMart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다면 1차전은 고전이 예상된다.


나머지 둘은 Wily Peralta 6.62 ERA/5.48 FIP/4.75 xFIP, Zach Davies 5.40 ERA/5.13 FIP/4.48 xFIP로 허접한 투수들이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인정사정없이 난타해 주자.


이 시리즈의 현실적인 기대치는 2승 1패, 목표는 스윕이다. 특히 2, 3차전은 절대로 내주면 안 된다고 본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보시다시피, 맥주집을 상대로는 거의 모든 항목에 걸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상대 공격에서 특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무려 26%에 달하는 타석 당 삼진 비율이다. Brewers는 올 시즌 들어서 타자들에게 유난히 "타석에서의 인내심"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 결과 타자들의 스윙이 크게 줄었다. Brewers 타자들의 Swing%는 42.9%로 MLB 30팀 중 가장 낮다. 참고로 Cards는 47%로 전체 30개 팀 중 스윙 많이하는 순서로 11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MLB 평균은 46%이다. 그런데 문제는 Brewers 타자들의 SwStr%도 10.2%로, 메이저리그에서 9번째로 헛스윙이 많다는 점이다. 타석에서 나쁜 공을 치지 않고 공을 많이 보려는 어프로치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이것이 실제 공격력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컨택 능력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 스윙을 줄인 만큼 루킹스트라이크는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여기에 헛스윙까지 많이 하고 있으니, 이렇게 삼진을 많이 당하게 되는 것이다.


매번 프리뷰를 작성할 때마다 우리 팀의 투수 스탯이 점점 안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선발들이 좀 더 분발해 주어야 할 것이다. 이번 시리즈의 경우 상대 팀 타선이 뚜렷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보다 적극적인 승부를 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Brewers Lineup 예상


1. Jonathan Villar, ss          307/409/426, 126 wRC+, 18 SB, .419 BABIP

2. Scooter Gennett, 2b       230/307/398, 84 wRC+

3. Ryan Braun, lf               351/424/583, 164 wRC+

4. Jonathan Lucroy, c         292/353/509, 125 wRC+

5. Chris Carter, 1b             226/286/520, 105 wRC+

6. Kirk Nieuwenhuis, cf       221/341/356, 90 wRC+

7. Aaron Hill, 2b               283/359/448, 114 wRC+

8. Alex Presley, rf              222/304/344, 71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Ramon Flores, of              222/307/283, 57 wRC+

Martin Maldonado, c         094/310/125, 23 wRC+

Keon Broxton, of              091/211/121, -6 wRC+



Brewers의 라인업은 생각보다 꽤 강력하다. 리드오프 Domingo Santana가 DL에 갔지만 그자리를 Villar가 잘 메꿔주고 있다. Ryan Braun은 목 부위가 뻣뻣하다는 사유로 토, 일요일 경기에 결장했는데, 이 시리즈에서도 빠진다면 그 대신 Flores나 Broxton이 들어갈 것이다. 이것은 저쪽 타선 입장에서는 심각한 다운그레이드이다. 맥주집 감독은 알 수 없는 이유로 Nieuwenhius를 5번에 자꾸 기용하는 모습을 보이던데, 역시 이런 뻘짓은 우리에게는 호재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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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ies Series Recap


5/18 Rockies 3, Cardinals 1

5/19 Cardinals 2, Rockies 2

5/20 Cardinals 13, Rockies 7


올 시즌의 컨셉인 간신 모드가 과연 5할 팀에게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했는데, 결국 3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13-7로 승리를 가져오면서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2차전의 Waino는 다시 한 번 지난 일요일 등판 때 같은 좋은 투구 리듬을 보여줬는데... 이미 한 번 속았기 때문에 이런 투구를 3연속으로 보여줄 때까지는 그냥 안 믿으려고 한다.


3차전에서는 MM이 모처럼 Diaz를 2번으로 올리고 Piscotty를 4번에 기용하는 라인업을 선보였는데, 확실히 좋은 타자들을 앞으로 모아 놓으니 꽤 강력한 득점 능력을 보였다. 맷잉여가 3번 고정일 테니 1-2-4번이라도 이런 모습을 자주 봤으면 한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Diamondbackss (시즌 상대전적 2승 2패)


팀 성적

Cardinals 22승 19패 .537 (NL Central 3위, 7 게임차)  Run Diff. +55

Diamondbacks 19승 24패 .442 (NL West 4위)  Run Diff. -9


이번 시리즈는 D-Backs와의 주말 홈 3연전이다. 지난 4월 말의 맞대결에서는 2승 2패로 시리즈를 나눠 가진 바 있다. 그 떄는 D-Backs가 5할 팀이었는데, 지금은 좀 더 아래로 내려와 있다. D-Backs는 Giants에게 지난 주말 4연전을 스윕당한 후, 주초 3연전에서 Yankees를 상대로 2승 1패를 거두고 목요일 하루를 쉬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Carlos Martinez vs Patrick Corbin                      5/20 20:15 EDT (5/21 9:15 KST)

Game 2: Mike Leake vs Robbie Ray                               5/21 14:15 EDT (5/22 3:15 KST)

Game 3: Jaime Garcia vs Zack Greinke                           5/22 14:15 EDT (5/23 3:15 KST)


우리 선발은 CMart - Leake - Garcia 순으로 등판이 예고되어 있다. 1차전의 CMart가 가장 불안하게 느껴진다. 지난 번 등판은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그 앞의 등판은 호흡기 쪽 이상으로 인해 3.1이닝만 던지고 내려왔다. 뭔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구속은 작년과 큰 차이가 없으나, SwStr%(10.5 --> 8.1%), K/9(9.22 --> 6.70), FIP(3.21 --> 4.24) 등 거의 모든 비율 스탯에서 나빠진 모습이다. 현재의 상태에서 .217의 비정상적인 BABIP가 커리어 평균인 .312 근방으로 올라갈 경우 4점대의 ERA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상대 선발 세 명은 모두 직전 경기에서 비교적 호투(Corbin 6.1이닝 1BB 4K 3실점, Ray 7이닝 1BB 6K 2실점, Greinke 7이닝 0BB 7K 3실점) 하여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2차전의 Robbie Ray를 주의해야 할 것이다. 24세의 Ray는 올 시즌 9.99 K/9를 기록할 만큼 더욱 위력적인 탈삼진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모든 시리즈가 그렇겠지만 특히 1차전을 꼭 잡아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CMart의 분발을 기대해 본다. 우리가 공격이나 투수력에서 딱히 뒤지는 것은 없고, 상대는 5할이 안되는 팀이니 ^^ 2승 1패의 위닝시리즈를 예상한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보시다시피, 공격력이나 투수력에서 딱히 밀리는 것은 없다.

주루와 수비는 원래 포기한 항목이니 패스.



(상대 라인업 분석은 밤중에 업데이트할 예정인데 혹 시간이 없으면 못할 수도 있다. 미리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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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Pirates Series Recap


5/6 Pirates 4, Cardinals 2

5/7 Cardinals 6, Pirates 4

5/8 Pirates 10, Cardinals 5


답답한 주말 시리즈였다.


첫 경기는 Liriano에게 10삼진을 당하고 CMart가 4이닝도 못 채우고 몸이 아프다며 마운드를 내려간 것 치고는 선전했으나, 결국 DL에서 돌아온 강정호에게 홈런 두 개를 허용하며 졌다. 호구는 어쩔 수 없는 것인가보다.


2차전은 박스스코어로 보면 9회 워크오프로 멋지게 이긴 것 같지만 내용은 참 거시기했는데, 특히 야디에게 번트를 시키고, 좌타자들 상대로 오승환을 올린 뒤에 좌타자 다 지나간 뒤 투수를 시그로 바꾸는 식의 경기운영은 정말 새벽에 머리를 쥐어뜯게 만들었다. MM의 이런 얼빵한 경기운영은 아무리 봐도 적응이 되질 않는다.


Wacha와 Cole의 3차전, 믿을 것은 역시 샤머니즘 뿐이었으나 결국 7회에 빅이닝을 헌납하며 졌다. 이런 접전상황에, 9번부터(=뻔히 대타를 기용할) 시작하는 상대 타선에, 굳이 Bowman을 올려야했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 어디 알 수 없는게 이거 하나 뿐일까... Hazelbaker는 나름 홈런을 쳐 주었으나 승리를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린 이런 팀이고, 앞으로도 이럴 것이다. 5할 승률 프로젝션을 계속 유지하고자 한다. 득실차, 피타고리언 기대승률 따위는 잊으시라.


그나마 위안거리를 꼽으라면... 3회부터 6회까지 Waino의 투구 내용이 꽤 괜찮았다. 다음 등판을 기대해 봐도 될 것 같다.


CMart는 다음 경기 등판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Angel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16승 16패 .500 (NL Central 3위, 9 게임차)  Run Diff. +40

Angels 13승 18패 .419 (AL West 4위)  Run Diff. -17


이번 시리즈는 인터리그로, Angels와의 원정 3연전이다. Angels와의 정규시즌 인터리그 역대 성적은 6승 6패이다. 가장 최근의 맞대결은 2013년 7월에 있었는데,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줬다. 이적 후 처음 우리와 만난 푸잉여는 그 시리즈에서 11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Angels는 4할을 살짝 넘는 승률을 기록하며 현재 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 투수진을 이끌던 에이스 Garrett Richards가 TJ 수술을 받게 되고, Andrew Heaney마저 UCL 부분 파열 진단을 받으면서(수술을 안받고 재활을 해 보겠다는데 잘 될지는 의문이다) 로테이션이 거의 붕괴 위기에 놓여 있다. 그나마 곧 재활을 마치고 돌아올 예정이던 Tyler Skaggs조차 이두근 건염 진단을 받고 리햅 등판을 중단했다. 타선도 Trout을 비롯하여 세 명 정도만 분전을 하는 모습인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전 유격수 Simmons가 엄지 손가락 수술로 또 전력에서 이탈하여 없는 살림이 더욱 궁핍해졌다. 게다가 팜 시스템도 30개팀 중 최악이라 딱히 올릴 만한 선수도 별로 없는 형편이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라고 할 수 있을 듯...



Probable Starters


Game 1: Mike Leake at Hector Santiago         5/10 22:05 EDT (5/11 11:05 KST)

Game 2: Jaime Garcia at TBD (Cory Rasmus?) Matt Shoemaker  5/11 22:05 EDT (5/11 11:05 KST)

Game 3: Carlos Martinez Adam Wainwright at Jered Weaver       5/12 22:05 EDT (5/12 11:05 KST)


우리는 Leake - Garcia - CMart 순으로 등판하게 되어 있다. 공교롭게도 세 시리즈 째 프리뷰에서 똑같은 투수들이 등판해서 할 말이 별로 없다. -_-;; Leake는 이번엔 쫌 QS라도 해 주길 기대해 본다. 여전히 시즌이 끝나면 커리어 평균 정도는 찍어줄 것으로 믿고 있다.


1차전의 상대 선발은 Richards의 시즌 아웃으로 인해 갑자기 에이스의 역할을 떠맡게 된 Hector Santiago이다. 커리어 통산 570.1이닝에서 FIP가 4.53, xFIP가 4.69임에도 불구하고 ERA는 3.55에 불과할만큼, 실점을 줄이는 데 특출난 능력을 발휘하는 투수이다. 매우 극단적인 플라이볼 투수인데, 내야팝업을 양산하는 것이 주 특기이다. 하필 우리 로테이션의 최대 약점인 Leake와의 대진이 되어 다소 고전이 예상된다.


2차전의 상대 선발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는데, 지난 번 Santiago 뒤에는 Colby의 동생인 Cory Rasmus가 선발로 나와 2.1이닝 5실점으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딱히 대신 나올만한 투수도 없는 형편이라, 이번에도 그냥 Cory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Cory Rasmus는 제법 좋은 변화구들을 가지고 있으나, 제구가 잘 되지 않고 피홈런이 많은 것이 약점이다. 인정사정없이 두들겨 주자.


3차전은 Jered Weaver를 만날 예정이다. Weaver는 매년 구속이 하락하더니 급기야 올 시즌 평속이 82마일를 찍고 있다. 참고로 Jamie Moyer의 40대 시절 평속이 81~82마일이었다!!! 이런 공을 던지면서 4.72 ERA, 4.82 FIP를 기록하는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깝다고 본다. 역시 인정사정없이 난타하도록 하자.


이 시리즈는 무조건 최소 2승 1패를 해야 하며, 1차전을 뽀록으로 잡을 경우 스윕도 충분히 가능하다. 올해 약팀에 강하고 강팀에 약한 간신 모드를 컨셉으로 잡고 있으니, 이런 약팀을 만났을 때에는 확실하게 잡고 가자. 목표는 스윕이다! 스윕!



Team Statistics



인터리그이므로 30개 구단 전체 중에서 순위를 표기하였다.

Angels 타선은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다. Angels는 수비를 잘한다. 나머지는 그닥...



Angels Lineup 예상


1. Yunel Escobar, 3b          301/365/447, 136 wRC+

2. Rafael Ortega, lf            294/345/294, 90 wRC+

3. Mike Trout, cf               313/398/565, 173 wRC+

4. Albert Pujols, dh            190/269/362, 79 wRC+

5. Kole Calhoun, rf            295/373/420, 133 wRC+

6. C.J. Cron, 1b                 261/337/341, 97 wRC+

7. Carlos Perez, c              159/221/190, 17 wRC+ 

8. Cliff Penington, ss          175/267/325, 70 wRC+

9. Johnny Giavotella, 2b      191/203/265, 27 wRC+


그 밖의 주요 타자들

Daniel Nava, of                217/280/217, 48 wRC+

Geovany Soto, c               300/364/550, 164 wRC+

최지만, 1b                      059/304/059, 37 wRC+


Angels 타선은 보시다시피 1, 3, 5번과 나머지 타자들의 격차가 크다. 특히 하위타선은 주전으로 기용하기 힘든 수준으로 보인다. Simmons의 빈 자리는 주로 Pennington이 메꾸게 될 것이다. 벤치 선수들 중 Soto의 타격감이 좋은데, 수비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Carlos Perez에 밀려 많은 출장 기회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 3경기 중 한 경기 정도 Soto의 기용을 예상해 본다.


푸잉여는 현재 매우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는데, BABIP가 .167에 불과하여 다소 반등의 여지는 있다. 시즌 말미에는 .250 정도의 타율에 30홈런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뭐.. 알아서 잘 살겠지...



Go Cardinals...!!!



추가 (5/11) - 양 팀 선발 로테이션에 다소 변화가 있어 본문을 수정하였다. 2차전의 상대 선발은 Matt Shoemaker가 콜업될 예정이며, 3차전에는 CMart 대신 Waino를 땡겨 쓴다고 한다. Shoemaker는 마이너 강등 전까지 5경기에 나와 9.15 ERA, 6.77 FIP를 기록 중이었다. 1차전에 나온 Santiago처럼 극단적인 플라이볼 성향을 지니고 있으나, Santiago보다 구속이 더 느리고 구위가 좀 더 안좋다. 물론, 인정사정없이 난타하자. Waino는 뭐... 보시는 그대로다. 개인적으로는 일요일 새벽에 보고 나서 약간은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과거의 도미넌트한 에이스는 아니어도 그냥저냥 올 시즌 3선발 정도 활약은 해 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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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Diamondbacks Series Recap


4/25 DBacks 12, Cardinals 7

4/26 Cardinals 8, DBacks 2

4/27 Cardinals 11, DBacks 4

4/28 DBacks 3, Cardinals 0


축복의 땅 Chase Field 원정답게 타선은 이번에도 첫 3경기에서 26점을 득점하며 달라진 팀컬러를 과시하였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Rubby De La Rosa의 구위에 눌려 영봉패했는데, 점수를 전혀 못 내고 진 것은 지난 번 Lackey와의 대결(4/18)에서  5-0으로 진 후 두 번째였다. 비록 지긴 했으나 이 날 Wacha의 공이 꽤 좋아 보였다. 개인적으로는 이 경기보다 Greinke를 털고도 한 이닝 9실점으로 망한 1차전이 더 아쉬웠다.


사실 이번 프리뷰에서 Aledmys Diaz에 대해 길게 써보려고 벼르던 중이었으나, Diaz가 규정타석을 채우고 공식적으로 MLB 타율 1위에 등극하면서 여기저기서 너무 많은 글이 쏟아져나와서 김이 좀 샜다. 이를테면 Fangraphs의 이런 글 말이다. 어쨌든, Diaz의 성공 비결을 세 줄로 요약하면...


1. 존을 벗어나는 공에 스윙을 많이 하지 않는다.  Diaz O-Swing% 25% vs MLB 평균 27%

2. 헛스윙이 매우 적고 컨택이 우수하다.        Diaz SwStr% 7.0% vs MLB 평균 10.0%

3. 일단 공을 치면 매우 세게 친다.               Diaz Hard% 43.5% vs MLB 평균 30.0%


참고로 Diaz의 플라이볼/라인드라이브 타구 속도는 평속 95.02마일로 올해 50개 이상 타구를 기록한 타자들 중 7위이다. 또한 69타석에서 고의사구를 제외한 볼넷이 3개, 삼진이 3개로 볼삼비가 1:1이다.


이러니 잘 칠 수밖에 없다. 4할대의 BABIP와 4할대의 타율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은 제로이지만, 이 녀석은 진퉁이다. 시즌 스탯으로 3할 타율과 .350 이상의 출루율, 그리고 .200 이상의 ISO를 예상해 본다.



개인적으로 김샌 게 하나 더 있는데, MM이 MCarp를 1루에 기용하는 라인업을 선보인 것이다. 이것도 Diaz를 라인업에 계속 넣는 방법으로 프리뷰에서 제안할 예정이었는데...  ㅎㅎ Peralta 복귀 이후에도 Peralta를 3루에, MCarp를 1루에 기용하면 Diaz를 유격수로 쓸 수 있다. 암튼 Diaz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최대한 많이 라인업에 넣도록 하자. 타순도 좀 조정했으면 좋겠지만 MM이 워낙 똥고집이니 금방 변동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아참, 팀 타선이 꽤 잘 터지고 있는 마당에 혼자 우울한 녀석이 하나 있다. 203/291/406의 저조한 타격 성적을 찍고 있는 Grichuk 말이다. (멍발놈, 맷돼지 이런 넘들은 원래 못할 줄 알았기 때문에 해당사항이 없다) Grichuk은 15%를 넘던 SwStr%이 올 시즌 현재 12.8%로 낮아졌고, 그래서 삼진 비율도 작년의 31.4%에서 24.1%로 떨어졌다. 반면 BB%는 마이너/메이저 통틀어 커리어 최초로 두 자릿수(11.4%)를 기록 중이어서, Plate Discipline 면에서 나름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Hard%로 봐도 37.3%로 작년과 비슷하여 별 문제는 없어 보인다. 플라이볼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54.9%)이 낮은 타율과 BABIP의 원인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는 자연스럽게 해결되리라고 본다. 좀 더 기다려 주자.




Series Preview: Cardinals vs National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12승 10패 .545 (NL Central 3위, 4.5 게임차)  Run Diff. +45

Nationals 14승 7패 .667 (NL East 1위)  Run Diff. +27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Nats와의 대결이다. Nats는 시즌을 9승 1패로 시작하여 엄청난 기세를 자랑했으나,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선의 난조 속에 5승 5패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번에 Cubs를 만나 짜게 식었던 우리 타선이 이후 쩌리급 투수진들을 만나며 화려하게 되살아났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될까?


Nats 입장에서는 원정 10연전의 시작이 되는 시리즈로, 우리 이후에는 Royals와 Cubs를 차례로 만나게 되는 상당히 부담스런 스케줄이다. 여기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ke Leake vs Stephen Strasburg           4/29 20:15 EDT (4/30 9:15 KST)

Game 2: Jaime Garcia vs Joe Ross                      4/30 14:15 EDT (5/1 3:15 KST)

Game 3: Carlos Martinez vs Max Scherzer            5/1 14:15 EDT (5/2 3:15 KST)


1차전은 Leake vs Strasburg의 대결인데, 답이 없어 보인다. Leake는 ERA 및 이런저런 스탯들이 커리어 평균 레벨로 조만간 돌아갈 것으로 개인적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이 경기에서도 왕창 무너지지는 않을 것 같다. 6이닝 2-3실점 정도 예상한다. 문제는 상대 선발 벌레갑이다. 최근의 Strasburg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제구가 좋아 보인다. 구위는 그대로 유지한 채로 말이다. 실제로 올 시즌 Zone%는 52.6%로 커리어 하이이다. GB%마저 55.9%로 커리어 평균 46.5%에 비해 거의 10% 가까이 높아져 있다. 이 경기는 아마 질 것이다.


2차전은 Garcia와 Ross가 예고되어 있는데,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가 되겠다. Ross는 작년보다 구속이 1마일 가량 감소하여 탈삼진이 5.4 K/9로 줄었고(아직 이닝이 적어 큰 의미는 없으나 어쨌든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0.54 ERA의 그럴싸한 성적은 .196 BABIP와 93.3% LOB%, 0.0% HR/FB라는 뽀록 스탯 3종세트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1차전에서 억눌린 한을 여기서 풀어 주자. Garcia 또한 이번 경기에서 반등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3차전은 CMart가 Mad Max를 상대할 예정이다. Scherzer는 올해 들어 삼진이 다소 줄고 볼넷이 다소 늘어 불안한 출발을 하고 있으나, 좀 더 들여다보면 역시 큰 문제가 없어서, 적어도 2014 시즌 정도로는 올라올 것 같다. 다만 그렇게 과거의 도미넌트한 모습을 찾는 게 이 경기는 아니길 바란다. ㅎㅎ 작년에 많이 보던 늪야구가 예상된다.



1차전을 내주고 나머지 경기를 잡는 것이 위닝시리즈로 가는 시나리오인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 상대의 투수력에 의해 타선이 또 짜게 식으면서 1승 2패를 하는 것을 예상한다.




Team Statistics




정말 극명하게 갈리는 팀컬러를 보여준다.

Nats 타선은 팀 wRC+에서 NL 10위이긴 한데... Harper가 없으면 아마도 꼴찌에 가까운 수치가 될 것이다. 라인업을 보자.



Nationals Lineup 예상


1. Michael Taylor, cf           192/231/301, 38 wRC+

2. Anthony Rendon, 3b       229/297/277, 56 wRC+

3. Bryce Harper, rf             314/425/786, 198 wRC+

4. Ryan Zimmerman, 1b      235/293/324, 64 wRC+

5. Daniel Murphy, 2b          370/439/603, 173 wRC+, .410 BABIP

6. Jayson Werth, lf             185/284/385, 78 wRC+

7. Wilson Ramos, c             316/328/491, 115 wRC+ 

8. Danny Espinosa, ss         172/310/190, 34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Matt den Dekker, of          185/267/333, 60 wRC+

Stephen Drew, inf-ut         125/160/250, 4 wRC+

Jose Lobaton, c                   158/273/263, 47 wRC+


Stephen Strasburg      273/273/273, 42 wRC+

Joe Ross                   429/556/571, 203 wRC+

Max Scherzer            182/182/273, 13 wRC+



Nats 타선은 Harper와 Murphy를 제외하면 집단 슬럼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며, 그나마도 Murphy는 뽀록이다. 보시다시피 선발투수 3명의 타격 성적이나 타자들의 타격 성적이나 별 차이가 없을 정도이다. 포수 Ramos는 가족의 장례식에 참석하면서 최근 며칠 결장했는데, 이 시리즈에서는 다시 복귀할 예정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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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Reds Series Recap


4/15 Cardinals 14, Reds 3

4/16 Reds 9, Cardinals 8

4/17 Cardinals 4, Reds 3


열흘 전 프리뷰에서 "기대도 안되고 재미도 없는 팀"이라고 막 깠더니, 열흘 동안 아주 재미있는 야구를 보여 주었다. 그것도 Diaz, Hazelbaker, Fryer(!)와 같이 기대치가 높지 않았던 쩌리급 선수들이 타선을 이끌고 있어서 더욱 재미있다.


이렇게 뻥뻥 공을 날려대는 야구를 본 것이 몇 년 만이던가... 타선에 20홈런 넘은 타자가 다섯 명이 있었던 2012년 정도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그 다섯 명이 누구였는지 기억나십니까? ㅎㅎ 정답은 이 프리뷰 맨 아래에...)


지금 이 팀에는 ISO가 .200을 넘는 타자가 무려 10명이나 된다. 그 중 20타석 미만인 Garcia(15 PA, .400 ISO)와 Fryer(7 PA, .333 ISO)를 제외하더라도 여전히 8명이다. 거의 타선 전원이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는 셈이다.


Diaz 34 PA, 406/441/813 .406 ISO

Hazelbaker 39 PA, 394/421/818 .424 ISO

Carpenter 57 PA, 250/411/500 .250 ISO

Moss 36 PA, 233/333/700 .467 ISO

Piscotty 53 PA, 244/358/467 .222 ISO

Grichuk 44 PA, 194/341/417 .222 ISO

Holliday 46 PA, 225/326/500 .275 ISO

Gyorko 28 PA, 200/286/440 .240 ISO


올 시즌 플라이볼+홈런의 비거리 순위를 봐도, 장난이 아니다.


4위 Piscotty 337.60 ft

8위 Moss 329.13 ft

12위 Holliday 321.53 ft

35위 Hazelbaker 304.40 ft


이렇게 평균 비거리가 300피트를 넘는 타자가 네 명이나 된다.


물론 이런 추세가 몇 달 지속될 가능성은 어차피 0%이다. 즐길 수 있을 때 즐겨두자.


Waino의 연속된 부진이라든지 멍발놈의 멍발스런 뻘짓들과 같은 걱정거리들이 여전하지만, 다시 반복한다. 즐길 수 있을 때 즐겨두자. (멍발놈은 제발 좀 기용하지 말자. 미들 인필드는 걍 Diaz, Gyorko, GG 셋을 돌려 쓰면 되지 않는가...)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7승 5패 .583 (NL Central 2위, 2 게임차)  Run Diff. +35

Cubs 9승 3패 .750 (NL Central 1위)  Run Diff. +40


올 것이 왔다.

자타공인 2016 시즌 최강팀, Cubs와의 홈 3연전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ke Leake vs John Lackey                   4/18 20:00 EDT (4/19 9:00 KST)

Game 2: Jaime Garcia vs Jason Hammel              4/19 20:15 EDT (4/20 9:15 KST)

Game 3: Carlos Martinez vs Kyle Hendricks          4/20 13:45 EDT (4/21 2:45 KST)


역시 관심을 모으는 시리즈인지라, 1차전은 ESPN, 2차전은 MLB Network의 전국 중계가 잡혀 있다.


우리 선발은 Leake - Garcia - CMart의 순서대로 등판이 예고되어 있다. 상대 선발은 다행히도 1-2선발을 피해서 Lackey - Hammel - Hendricks의 순으로 나오게 되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히 해볼 만한 매치업이라고 본다.


1차전은 우리를 떠난 열페갑과, 열페갑의 빈 자리를 메꾸기 위해 계약한 뉴페이스의 대결이 되어 이미 충분히 흥미진진하다. Lackey는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은데(5.68 ERA, 4.37 FIP), 1.42 HR/9와 65.8% LOB와 같은 그답지 않은 수치들이 커리어 평균으로 돌아가면 실점도 역시 커리어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다. Leake의 경우는 .395의 BABIP가 문제인데 이것 역시 조만간 정상적인 수치로 떨어질 것이며, ERA도 역시 4 아래로 내려갈 것이다. 누가 먼저 커리어 평균으로 돌아갈지가 관건.


2차전의 Hammel은 막강한 상대 선발진 중에서 그나마 비교적 만만한 상대이다. 올 시즌 들어 12이닝에서 볼넷을 7개나 허용하여 제구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데, 마침 우리 팀 타자들이 최근 몇 년간 볼 수 없었던 눈야구를 하는 듯하니(최소한 볼을 고르려고 노력하는 느낌이다. 다들 동의하실 듯?) 궁합이 괜찮을 것 같다. Jaime Garcia는 지난 번에 인생 경기를 보여줬는데,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본다.


3차전의 Kyle Hendricks는 네임밸류는 로테이션 내에서 제일 떨어지지만, 우수한 제구력과 적당한 탈삼진 능력에 높은 그라운드볼 비율까지 갖춘 좋은 투수이다. 어느 팀에 가더라도 3선발로 손색이 없는 투수라고 본다. 패스트볼 평속이 87마일에 불과하지만 절대로 얕봐서는 안된다. 우리 선발은 CMart로, 저득점의 투수전이 예상된다.



그냥 팬심으로 1, 2차전을 잡고 3차전을 내주는 2승 1패를 예상해 본다. 아무리 상대가 우주최강이라지만 원투펀치를 피하고도 시리즈를 내주는 것은 좀 너무하지 않은가. 최근 눈야구/뻥야구에 능해진 우리 타선을 믿어 본다.



Team Statistics



아직 시즌 초반이니 큰 의미는 없으나, 이 팀이 wRC+ 1위를 달리고 있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볼넷, 삼진 비율에서 모두 5위로 P/D 측면에서 분명히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Cubs의 투수진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하다. 원투펀치를 피한 것이 정말 다행이다.



Cubs Lineup 예상


1. Dexter Fowler, cf        375/510/650, 208 wRC+

2. Jason Heyward, rf       205/314/250, 62 wRC+

3. Ben Zobrist, 2b          214/333/262, 70 wRC+

4. Anthony Rizzo, 1b      186/352/442, 109 wRC+

5. Kris Bryant, 3b           229/315/417, 98 wRC+

6. Jorge Soler, lf            235/333/412, 100 wRC+

7. Miguel Montero, c      276/371/483, 121 wRC+

8. Addison Russell, 2b     237/356/342, 96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Matt Szczur, of       385/500/692, 215 wRC+

David Ross, c         214/333/286, 73 wRC+

Javier Baez, inf-ut    429/429/571, 170 wRC+


주전급 타자들은 Fowler를 제외하면 대부분 아직 기대치에 비해 성적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다. 이 정도 타격으로도 메이저리그 전체 득실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니 이 팀이 얼마나 강한지 새삼 실감하게 된다.



Go Cardinals...!!!



p.s. 2012 시즌에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Beltran(32), Holliday(27), Craig(22), Molina(22), Freese(20) 였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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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vy


Brewers Series Recap (Home Opener)

(미국시간)


4/11     Brewers     1 : 10     Cardinals

4/12                    OFF DAY

4/13     Brewers     6 : 4     Cardinals
4/14    
 Brewers     0 : 7     Cardinals


1차전은 타선의 집중력으로, 2차전은 불펜의 힘으로, 3차전은 로테이션의 힘으로 스윕했어야 하는 시리즈인데 하필이면 요새 볼질이 절정에 다다른 Rosie가 일을 내고 말았다. 결국 3게임 중 2게임만 가져가는 시리즈 승리에 만족했다. Rosie에 대해서는 밑에서 다시 까도록 하겠다.

이긴 경기들의 내용은 정말 좋았다. 1차전 첫 3이닝에 8개의 장타 (6더블 2트리플) 가 터지는 장면은 마치 RISP .330에 길이 빛나는 2013년 라인업의 응집력을 연상시켰다. Hazelbaker는 여전히 핫했고 (시리즈 12타수 7안타, XBH 4개), Wacha도 약한 매치업의 이점을 십분 활용해서 간만에 무실점 경기를 해줬다. (Wacha가 6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것은 2015년 8월 6일 이후 처음이다.) Grichuk도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하며 휴식일이 약이 된 듯한 모습. 3경기 21점이면 불만없다. 

3차전 Jaime의 One-hitter는 그냥 입이 쩍 벌어진다. 하필이면 낮 경기여서 실시간으로 보지 못한 게 너무 아쉬울 정도. 13K 동영상을 보고 있으니 Late-movement 때문에 공이 스트라이크 존으로 자석처럼 빨려들어갔다. Brewers 라인업이 아니라 어떤 팀을 데려다놨어도 완봉을 했을 것 같은 공포스러운 구위. 아웃카운트 27개 중 13개가 삼진, 13개가 땅볼이었으면 이미 말 다한 것 아닌가...Game Score 97점짜리 퍼포먼스는 쉽게 나오지 않는다. (작년 Jake Arrieta의 12K 노히터 경기의 Game Score가 98점이었다)

저는 낮에 던지겠습니다 - 역대 Jaime 완봉 일지 (커리어 4완투, 4완봉)
  • 08/22/2010 vs Giants  - 9IP 3H 0R 0BB/6SO (89 pitches), Game Score 87 (낮)
  • 04/03/2011 vs Padres  - 9IP 4H 0R 2BB/9SO (102 pitches), Game Score 86 (낮)
  • 05/06/2011 vs Brewers - 9IP 2H 0R 1BB/8SO (102 pitches), Game Score 90 (밤)
  • 04/14/2016 vs Brewers - 9IP 1H 0R 1BB/13SO (104 pitches), Game Score 97 (낮)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Cincinnati Reds 
 성적

         Cardinals 5 4패  (NL Central 3위, GB 3.0) Run Differential +24
              Reds   5
 4패  (NL Central 3위, GB 3.0) Run Differential -3

 

※ 2015년 상대전적 12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5 Cardinals 우위)


아래 선발 매치업에 있는 이름만 보면 사실 한 경기도 져선 안된다. 작년 데드라인에 Cueto를 팔아치운 이후 올해는 아예 대놓고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치를 퍼주기 바쁜 리빌딩 팀이다. 만날 때마다 세 번 중 두 번은 고전하던 Leake, 그리고 Cueto가 모두 사라졌고, Rockies를 제외하면 사실 리그에서 가장 허약한 로테이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Chapman이 떠난 불펜은 Jumbo Diaz, JJ Hoover 급의 릴리버들이 경기 막판 High-leverage 상황을 맡고 있는 지경이다. 한때 Shelby Miller와 비교됬었던 패스트볼 덕후 좌완 Cingrani 는 요새 Siegrist를 벤치마킹 하는 듯 싶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Reds의 시즌 초반 스타트는 상쾌하다. 압도적 전력차를 자랑하는 Cubs를 상대로 페이스가 꺾였을 뿐 첫 7경기에선 5승2패로 아주 선전했다. 이 모든 것이 Joey Votto가 시즌 초반 슬럼프 (9경기 무홈런 무장타 .258/.361/.258) 에 빠져 있는 와중에 낸 결과이며, 팀 OPS가 .741로 D-Backs와 같은 수준이다. 방심해서는 안되는 팀이다. 개막 전 9경기에서 4홈런 9타점 .364/.432/727을 치고있는 젊은 내야수 Eugenio Suarez의 활약을 주목하자. 


1차전 완승을 예상하지만 2차전 Finnegan에게 크게 고전할 것으로 본다. 3차전은 Reds를 편식하시는 도련님을 믿고 가야돼는데 혹시라도 DeSclafani가 나오면 또 진흙탕 싸움이 될 것으로 본다. 상대 불펜이 워낙 허접한 것을 믿고 2승 1패 위닝 시리즈 예상한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4/15                                Tim Melville  (0-0, 2.25 ERA)    vs     Carlos Martinez      (1-0, 3.00 ERA) 

4/16                     Brandon Finnegan   (0-0, 2.84 ERA)  vs     Adam Wainwright  (0-1, 6.55 ERA)   (낮)

4/17                              Jon Moscot    (season debut)    vs     Michael Wacha      (1-0, 3.48 ERA)    (낮) 


  • 당초 1차전 선발은 법사 Anthony DeSclafani 가 유력했으나, 아직 DL에서 돌아올 준비가 안된 관계로 26세 중고 신인 투수인 Tim Melville을 상대하게 된다. 2008년 4라운더 출신으로 한때 잠깐 Royals 팜의 탑5 유망주이기도 했으나, 결국은 볼질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며칠 전 Cubs 를 상대로 갓 데뷔전 (4IP 5H 4BB 1R)을 치르고 이번이 두번째 등판인데, 첫 등판에서 4이닝동안 주자 9명을 내보내고 1실점으로 막은 것 보면 분명 엄청난 운이 따랐다. 마이너 8시즌 통산 BB/9이 무려 4.19에 달하며, 최근 방망이가 많이 뜨거운 Cards 타선은 이 친구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다. St. Louis 근교 출신으로 동네 친구들 가족들 전부 불러놓고 홈커밍을 할텐데, 적당히 털어주자. 어차피 5이닝 이상을 던질 재목은 아니며, 솔직히 1차전을 지는 시나리오는 잘 상상이 가질 않는다. 


  • 2차전은 Cueto의 유산이자 2014 포스트시즌을 빛냈던 꼬맹이 Brandon Finnegan 을 만나게 됀다. 다들 아시다시피 2014년 1라운더 출신으로 고속 콜업을 거친 뒤 단일 시즌에 대학 WS와 프로 WS를 동시에 경험한 선수로 유명하다. 당연히 선발 수업을 진득하게 받았어야 했던 프로필인데 KC에서는 자리가 없었고, 투수층 얇은 Reds에서 본격적인 경험치를 쌓게 된다. 

  • 사실 필자는 Finnegan이 결국 Fastball/Slider 투피치 투수라고 생각해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으나, Wrigley 원정에서 자신감있게 노히트를 이어나가는 걸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작년까진 던지는 공의 72%가 패스트볼, 20%남짓이 슬라이더였던 투수가 올 시즌에는 (첫 2경기 기준) 57% 패스트볼, 17% 슬라이더, 25%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헛스윙 유도력도 크게 발전했다 (9.7% --> 12.2%). 적은 샘플이긴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발전이다. 지금 Wainwright의 상태가 너무도 안좋으므로 2차전이 아마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1차전을 최대한 크게 이겨서 2차전은 불펜싸움으로 가져갈 수 있는 여력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Finnegan의 약점은 투구수 관리가 잘 안된다는 점이므로 물고 늘어져야 승산이 있다. Reds 불펜의 상태는 재앙이다. 아마 오승환이 Reds에 갔으면 이달 말 쯤 마무리 자리를 꿰찼을 것이다. 

  • 첫 2경기에서 Waino의 패스트볼 구속은 89.3마일로, 당초 기대치에서 별로 벗어나지 않았다. 문제는 제구였다. 최근 몇 년간 Waino의 컨트롤이 이렇게 엉망인 경기는 본 적이 없었으며, 이렇게까지 명품 커브가 무기력해보이는 것을 본 적도 없었다. 자꾸 제구 안되는 86마일 커터 찔러넣다가 공 몰리면 초반 감이 좋은 천적 Jay Bruce에게 장타 허용하기 십상이다. 퀄리티스타트에 턱걸이하는 피칭을 하고 물러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Waino에게 중요한 것은 결과보단 과정이다.

    • Bruce        vs Waino    -     36타수 11안타 2홈런 2더블 5BB/12SO  (.306/.390/.528)

    • B.Phillips  vs Waino    -     54타수 16안타 1홈런 1더블 3BB/11SO  (.296/.333/.370)

    • Votto         vs Waino    -     34타수   6안타 1홈런 1더블 3BB/8SO    (.176/.243/.294)

  • 도련님 Wacha는 유난히 Reds 상대로 등판은 빼먹지 않고 매번 나오는 느낌이다. 아직 풋풋한 커리어이지만 벌써 Reds 상대 트랙 레코드가 어마무지하다. (통산 9경기 5-1 ERA 1.78, 피슬래시 .211/.272/.338). 아래 3명의 도움이 아주 컸다. 반면 도련님이 Cubs 상대로 얼마나 약한지 성적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

      • Bruce        vs Wacha    -     21타수 무안타 1BB/10SO

      • B.Phillips  vs Wacha    -     22타수 3안타   (.136/.174/.136)

      • Hamilton   vs Wacha    -     20타수 1안타 

그런데 장밋빛 전망을 하기엔 부족하다. 현재의 Reds 라인업은 위 3명보다 오히려 좋은 스타트를 끊은 Eugenio Suarez, Adam Duvall, 같은 타자들을 더 경계해야하며, 이번 시리즈부터 복귀하는 Zack Cozart 는 Wacha를 잘 잡아먹었다 (17타수 8안타). 그리고 역시....Reds하면 Votto 아니겠는가. MM에 따르면 Wacha가 패스트볼 위력을 찾아가는 것 같다고 하는데, 이번 등판에서 지켜보도록 하자. Wacha가 Votto를 삼진잡는다면 그 때는 믿겠다.
    • Votto         vs Wacha   -     19타수  8안타 1홈런 3더블 4BB/1SO    (.421/.522/.737)


Player to Watch - Trevor Rosenthal


사실 뭐 복잡한 일은 아니다. Rosie의 문제는 매번 볼질, 볼질, 볼질이다. 본인도 문제를 잘 알고 있고, MM도 잘 알고 있다. 2014시즌에 이 문제가 불거졌었고, 2015시즌에 어느 정도 완화되었다가, 결국 다시 재발한 것이다. Brewers전에서 5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쓰리볼을 던진게 4명. 첫 3타자에게 23구를 던졌다. 어차피 던지는 구종이 다양하지 않은 Rosie같은 클로저에게 쓰리볼까지 카운트가 몰리는 것은 결국 패스트볼을 던질수밖에 없는 상황을 스스로 만드는 것과 다름없다. 작년에는 상대한 타자들 중 21%를 상대로 쓰리볼까지 몰렸는데 올 해는 32%라고 하니  할 말이 없다. 


Jaime의 완봉 덕분에 휴식을 취했으니 이번 시리즈에 2차례 나올 가능성이 있다. 20구 이내로 마무리하고 2세이브 추가해서 통산 100세이브 달성하도록 하자. (현재 98세이브).


업데이트

  • Reds측의 3차전 선발 투수는 아직도 발표가 나지 않았는데, 이는 DeSclafani가 3차전에 복귀하게 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젊은 법사 녀석이 영 돌아오기 힘들 것 같았다면 Robert Stephenson이나 Jon Moscot을 마이너로 내리지 않았을 것이다. 부상 부위가 팔이나 어깨가 아닌 Oblique strain이었고, 당초 복귀전은 15일이었기 때문에 17일 경기 복귀는 충분히 가능성있는 시나리오다. DeSclafani는 우리가 늘 고전하는 프로필의 체인지업 위주 soft-tossing righty 이기에 안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 결국 Reds의 3차전 선발 투수는 91년생 우완 꼬맹이 Jon Moscot로 정해졌다. 2012년 4라운더 출신으로 작년에 AAA볼에서 9경기 7승 1패 ERA 3.15를 찍고 ML로 승격되었다. 물론 투구 내용은 전혀 좋지 않았다. (54이닝 19BB/34SO) Pitchability, "두뇌" -_- 와 다양한 레퍼토리 (드래프트 직후 Rays Digest와 가진 인터뷰에 따르면 90~93 포심, 89-91 투심, 79-80 체인지업, 그리고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를 구사한다고 한다.) 좌타자 상대로 과연 어느 정도의 스플리터를 던지는지는 모르겠으나, AAA볼로 올라온 이후 K/9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보면 대단할 건 없어보인다. 그냥 Melville 2탄으로 봐도 될 듯 싶다. 좌타 라인업을 구축해서 상대하면 수월하게 이길 경기이다.

Miscellaneous 
  • MM의 post-game 인터뷰에 따르면 Yadi는 작년 이맘때에 비해 "significantly stronger"라고 한다. 스윙에 파워가 실린단 얘기인지 아니면 몸 상태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좋은 상태라는 건지는 해석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Yadi의 이번 시리즈 성적 (Brewers전 12타수 7안타 2더블) 만 놓고 보면 전자로 해석해도 될 듯 하다. 시즌이 끝났을 때 2루타 30개만 쳐주면 땡큐다.

  • Ruben Tejada가 마이너리그에서 리햅을 시작했다. 이르면 이번 시리즈 3차전부터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Wong은 마이너 옵션이 남지 않았던가...? ㅎㅎㅎ

  • Cards 타선이 9경기에서 5번이나 7득점 이상을 했다. 이게 별 거 아닌거 같아도 작년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2015년에는 7+ 득점 경기 5번을 채우려면 무려 5월 4일까지 기다려야했고 (25경기), 162경기 중 28경기에서만 이런 일을 해냈다 (7득점 이상 경기 28전 전승). 코어 플레이어들이 그다지 임팩트가 없어서 그렇지 전반적인 생산력만 보면 확실히! 잘 치고 있다. 적어도 작년보다는...-_- 

  • Bold Projection - 이번 시리즈에서 Grichuk 이 멀티홈런 경기를 한다. (Holliday가 멀티홈런을 할줄이야;;;)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Pirates Series Recap


4/3 Pirates 1, Cardinals 4

4/5 Pirates 6, Cardinals 5 (연장 11회)

4/6 Pirates 5, Cardinals 1


세 줄 요약.

1. 멍발놈 ㄱXX

2. 그나마 똑딱거리던 타선은 이제 컨택조차 안된다.

3. 선발진도 망이다. CMart나 빨리 보여줘라.



이 팀 팬질을 한 지도 벌써 17시즌째 되어 가는데, 이렇게 기대가 별로 안 되는 시즌은 그동안 없었던 것 같다.

기대치도 낮지만, 뭔가 보는 맛이랄까... 그런 재미가 없다.

솔직히 작년 팀도 그다지 재미는 없었다. 그러나 어떻게든 경기를 이기니까 이기는 즐거움이 있었다. 올 시즌은 그런 것도 없을 듯하다.

그러나 경기는 계속 볼 것이고, 게임 쓰레드도 계속 굴러갈 것이다. 우리는 팬이니까. 맘에 안들면 욕하면서 보는 거다.


솔직히 이런 경험은 별로 없었다. 2000년 이후 이 팀이 5할 밑으로 내려건 건 2007년 딱 한 번 뿐이었고, 16년 동안 12번이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 팀은 거의 항상 컨텐더였다. 올해는 아마도 아닐 것이다.


단순히 개막 시리즈 스윕당했다고 이러는 게 아닌 것은 다들 잘 아시리라고 생각한다. 경기는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다. 3연패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앞으로 크게 나아질 것 같은 희망이 별로 보이지 않는 것, 그게 문제이다. 아마 5할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상은 글쎄, 자신 없다.


Baseball Prospectus의 오프시즌 정리 및 시즌 전망 시리즈인 "Winter Is Coming"에서 "2016 might represent a transitional season for the Cards"라는 표현을 보았다. 무척 공감이 된다. 우리는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리빌딩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멍발놈은 진짜... 이제는 짜증 유발의 정도가 과거 Joe Thurston을 완전히 넘어선 것 같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ave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0승 3패 .000 (NL Central 5위, 2 게임차)  Run Diff. -8

Braves 0승 2패 .000 (NL East 4위)  Run Diff. -3


공식 리빌딩 팀인 Braves와의 원정 시리즈이다. 양 팀 모두 아직 승리가 없다.

참고로 이 글을 쓰는 현재 승리가 없는 팀은 Twins, Braves, Phillies, Cards, Padres의 다섯 팀이다. Padres는 심지어 득점도 0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ime Garcia at Matt Wisler                  4/8 19:35 EDT (4/9 8:35 KST)

Game 2: Carlos Martinez at Julio Teheran            4/9 19:10 EDT (4/10 8:10 KST)

Game 3: Adam Wainwright at Williams Perez       4/10 13:35 EDT (4/11 2:35 KST)


먼저 우리 선발을 보자. Garcia, CMart, Waino가 차례로 등판한다. 이 셋이 그대로 이 시리즈의 키 플레이어라고 봐도 무방하다. 타선이 어차피 별 기대가 안 되는 마당에, 로테이션의 건강 및 퍼포먼스는 시리즈 뿐 아니라 올 시즌 전체의 향방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CMart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무척 궁금하다.


상대 선발은 Wisler - Teheran - Perez 순으로 예고되어 있다. Wisler는 Padres 팜 출신의 유망주로, 93마일의 패스트볼과 82마일의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는 23세의 우완투수이다. 커브와 체인지업이 허접하여 좌타자에게 극도로 약하며(vs 좌타 320/416/569, vs 우타 233/274/390), 공을 낮게 제구하지 못하고 한복판으로 띄워서 극단적인 플라이볼 성향(작년 33.6 GB%)과 함께 종종 장타를 허용하곤 한다. 한 마디로 말해서,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아주 많은 허접 투수이다.


Teheran은 워낙 이른 나이에 데뷔했기에 아직도 25세에 불과하다. 현재의 모습은 유망주 시절의 기대치에 비하면 많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명목상 Braves의 에이스이긴 하나 압도적인 투수는 아니고, 그냥 리빌딩 중이다 보니 더 좋은 투수가 없어서 1선발이 된 것에 가깝다. 작년에 ERA와 FIP, xFIP가 모두 4점대를 찍으면서 실망을 안겨주었는데, 올해에는 반등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Nats와의 개막전에서는 6이닝을 던져 5 H, 3 BB, 4 K로 2실점하는 평범한 모습을 보였다. 앞의 Wisler와 마찬가지로 커리어 내내 좌타자에 약한 모습을 보여 온 것이 특징이다. (커리어 vs 좌타 272/341/464, vs 우타 207/263/319)


3차전의 Williams Perez는 Braves의 5선발로 24세의 우완투수이다. 작년에 땜빵선발로 로테이션에 합류하여 20번 선발 등판하고 4.78 ERA, 4.87 FIP의 평범한 5선발급 성적을 기록했다. 90-91마일의 패스트볼과 커브/체인지업의 쓰리피치를 구사하며, 발전 가능성이 남아 있는 Wisler와 달리 이쪽은 업사이드가 별로 없는 그냥 5선발 타입이다. 얘도 똑같이 좌타자에게 더 약하다. (vs 좌타 300/377/487, vs 우타 272/366/382)


셋 다 좌우 스플릿이 매우 큰 투수들이니, 타선에 좌타자를 최대한 많이 집어넣는 것이 상식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 로스터에 좌타자가 누가 있는지 보면... MCarp, GG, Moss, Hazelbaker, 멍발놈, 맷돼지 정도가 보인다. -_-;;

MCarp는 원래 주전이고... Moss와 맷돼지는 그닥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어쨌든 Moss를 조금 더 써보는 쪽을 추천한다. 멍발놈 대신 GG를 넣어서 뭐가 나아질 지는 의문이나, 그래도 멍발놈 하는 짓이 워낙 한심하니 한 경기 정도는 바꿔봤으면 싶다. Hazelbaker에게도 최소 한 게임, 권장사항으로는 두 게임 정도 선발 출장의 기회를 줘 보자. Grichuk은 저 투수들에게 삼진을 너무 많이 당할 것 같다.



이렇게 대놓고 리빌딩을 하는 약팀을 만나면 응당 스윕을 해야겠지만, 2승 1패를 예상해본다. 왠지 어이없이 Waino vs 상대 5선발 경기를 질 것 같다...



Braves Lineup 예상


아직 두 경기밖에 안 뛰어서 시즌 스탯이 별 의미가 없으므로, 프로젝션을 대신 넣어 보았다.

괄호 안의 슬래쉬 스탯은 Fangraphs Depth Charts의 시즌 예상 스탯이다. Fangraphs의 Depth Charts는 Steamer와 ZiPS를 반반씩 섞고 플레잉타임을 조정해 준 것이다.


1. Ender Inciarte, cf       (277/318/372, 23 SB, 2.1 WAR)

2. Erick Aybar, ss          (271/309/371, 1.5 WAR)

3. Freddie Freeman, 1b   (281/373/473, 22 HR, 3.6 WAR)

4. Adonis Garcia, 3b      (259/288/389, 12 HR, 0.5 WAR)

5. Nick Markakis, rf        (272/341/367, 0.6 WAR)

6. Hector Olivera, lf        (258/318/391, 12 HR, 0.7 WAR)

7. A.J. Pierzynski, c        (263/300/377, 0.6 WAR)

8. Jace Peterson, 2b       (238/310/334, 0.5 WAR)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Jeff Francoeur, of         (236/270/373)

Gordon Beckham, 2b    (235/287/347)


Braves는 리빌딩 팀이다. 타선은 Inciarte와 Freeman 외에는 타자같은 타자가 없다고 해도 무방한 수준이며, 로스터가 온통 stop-gap 레벨의 허접 선수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리빌딩 팀답게 팜 시스템은 BP에서 랭킹 2위, ESPN Keith Law 랭킹에서는 1위에 올랐을만큼 우수한 자원들로 가득하다. 지금은 비록 유력한 정규시즌 100패 후보이지만, 이 팀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결국 올 해도 남의 잔치에 먼저 불려가서 뛰어가는 스케줄로, 무려 5시즌 연속 원정 개막전을 치르게 되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여전히 투타 모두 Underwhelming한 모습. 프론트와 매니징 스태프 측에서는 연일 "공격력이 나아질거야 암 그렇고말고" 투의 긍정적인 전망을 내고 있지만, 정작 경기에서는 답답한 타격 성적으로 수를 놓더니 결국 스프링 캠프를 답답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낮 경기로 잡힌 Pirates와의 PNC 원정 개막전은 2016시즌 첫 메이저리그 경기로 기록된다.(현지 시간 PM 1:05, EST)

 

지난 11년간 Cardinals 개막전 성적 - 6승 5패

 

2005년 - at Astros, 7-3 승리                (Chris Carpenter vs Roy Oswalt)


2006년 - at Phillies, 13-5 승리             (Chris Carpenter vs Jon Lieber)


2007년 - vs Mets, 1-6 패배                 (Chris Carpenter vs Tom Glavine)


2008년 - vs Rockies, 1-2 패배              (Kyle Lohse vs Kip Wells)

 

2009년 - vs Pirates, 4-6 패배               (Adam Wainwright vs Paul Maholm)


2010년 - at Reds, 7-3 승리                  (Chris Carpenter vs Aaron Harang)


2011년 - vs Padres, 3-5 패배                (Chris Carpenter vs Tim Stauffer)


2012년 - at Marlins, 4-1 승리               (Kyle Lohse vs Josh Johnson)


2013년 - at D-Backs, 2-6 패배              (Adam Wainwright vs Ian Kennedy)


2014년 - at Reds, 1-0 승리                   (Adam Wainwright vs Johnny Cueto)


2015년 - at Cubs, 3-0 승리                   (Adam Wainwright vs Jon Lester) 


2016년 - at Pirates, ????????                 (Adam Wainwright vs Francisco Liriano)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Pittsburgh Pirates   

 성적 (2015년)

        Cardinals    100 62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6
           Pirates       98 64패  (NL Central 3) Run Differential +101

 

※ 2015년 상대전적 10승 9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7 Cardinals 우위)

※ 시범경기 성적 Cardinals 10승 13패 (97득점/112실점, 득실 -15)

    Pirates    7승 20패 (109득점/153실점, 득실 -44)


오프시즌 내내 Cubs 선수들의 재채기 소식까지 보도를 때리고 있는 ESPN 덕분에 올 해가 Year of the Cubs 라는 것은 이미 전국에 각인이 되어버렸다. 현재 전력 구도만 놓고 보면 무조건 시즌 개막을 앞둔 현재 NL Central은 절대 강자(Cubs)를 앞에 두고 Pirates와 Cardinals가 비슷한 Tier로, Reds와 Brewers가 얼추 비슷한 수준의 동네북으로 분류되는 상황이다. 아직 일궈놓은 것이 아무 것도 없는 팀이 요란하니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사실 이렇게 쓸데없이 Media coverage가 컵스에 집중되는 것은 나쁘지 않다. 지금 Cards에게 중요한 당면 과제는 당장 젊은 코어를 구축한 Cubs를 이겨먹느냐가 아니라 오히려 전력이 비슷한 수준의 Pirates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것이다. 


Pirates Off-season Departures


- Antonio Bastardo (LHP, signed with NYM)

- Joe Blanton (RHP)

- Joakim Soria (RHP, signed with KCR)

- Charlie Morton (RHP, signed with PHI)

- J.A. Happ (signed with TOR)

- A.J. Burnett (Retired)

- Neil Walker (signed with NYM)

- Pedro Alvarez (signed with BAL)

- Corey Hart (??)

- Aramis Ramirez (Retired)


일단 이 리스트만 봐도 Pirates의 전력 누수는 상당했었음을 알 수 있다. 중요한 길목에서 자주 맞붙었던 A.J. Burnett을 더 이상 보지 않게 되고, 통산 홈런 134개 중 21개 (15.7%, PO 포함)를 우릴 상대로 쳐냈던 " PNC 본즈" 알바뚱을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됀다. 커리어 내내 Cardinals 주변 팀들만을 돌아다니며 우리를 상대로 통산  OPS .885를 기록했던 아람이의 은퇴 역시 반갑다. Pirates는 여태껏 카즈와의 매치업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해주던 키 멤버들 (햅, 버넷, 알바뚱, 아람이, 워커)을 상당히 잃었으며, 대신 Vogelsong, Niese 등 상대적으로 만만한 선수들로 구멍을 메웠다. 강정호는 부상으로 이번 시리즈와 다음 시리즈 (5월초) 는 결장할 것으로 보이며, Bastardo와 Soria가 빠진 자리에 들어온 Feliz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통산 아람이 vs. Cards (216경기)

                        .309/.366/.520, 38홈런 147타점, 65BB/97SO, OPS .885


Pirates Off-season Arrivals


- Neftali Feliz (RHP)

- Juan Nicasio (RHP)

- Ryan Vogelsong (RHP)

- Jon Niese (LHP)

- John Jaso (C/1B)


Cardinals는 지난 시즌 Pirates와 19경기를 치르며 득실차 +7, 10승 9패를 거두는데 그쳤다. 필자는 Pirates 와의 상대 전적이 더 나아질 가능성이 있고, 더 나아져야만 한다고 본다. 특히 불펜의 핵심 중 하나인 Jared Hughes가 DL에 올라있고, 기존 개막전 선발로 낙점되었던 Gerritt Cole이 스캠에서 갈비뼈 부상으로 늦게 첫 등판을 치른 탓에 개막 시리즈에 나오지 않게 된 것은 큰 호재이다. 어차피 양팀 모두 타선에 물음표가 많은 상태로 스캠에서 가장 허약한 공격력을 보여준 바 있는 상황이라 1차전은 양팀 합쳐서 5점 이상 나기 힘든 투수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 1,2차전 승리 후 3차전 Nicasio에게 발리는 2승 1패 시나리오를 예상해본다.

 

Probable Starters (2015년 성적)
(
미국시간)


4/3            Adam Wainwright  (2-1, 1.61 ERA)  vs   Francisco Liriano  (12-7, 3.38 ERA) 

4/4                                            ---------Off-day----------

4/5              Michael Wacha (17-7, 3.38 ERA)  vs   John Niese  (9-10, 4.13 ERA) 

4/6                 Mike Leake (11-10, 3.70 ERA)  vs   Juan Nicasio  (1-3, 3.86 ERA)



관전 포인트 #1 - Opening Day Match-up 

  • 스프링 트레이닝 성적이 의미가 있으려면 일단 선수의 자리가 위태위태해서 당장 성적으로 보여줘야 할 환경에 처했거나 혹은 커리어 선상에 뭔가 큰 변화를 겪었을 경우인데, 올 해로 4년 연속 개막전 선발의 영광을 얻은 Waino의 경우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 일이다. Curt Schilling의 경우 Sox 이적 후 Fenway의 구장 설계를 이용해보고자 스프링 캠프에서 센터 쪽 플라이볼을 유도하는 볼배합을 실험하다가 처참한 성적으로 스프링 캠프를 마친 바 있으며, Carlos Rodon의 경우 정규시즌 본인 볼배합의 50%를 차지하는 슬라이더를 아예 배제한 채 패스트볼과 체인지업만으로 시범경기 등판을 치르기도 했다. 나이나 커리어에 상관없이 자리가 확보된 투수들 사이에서 이런 종류의 tune-up은 아주 흔하다. 그냥 성적 상관없이 알아서 페이스만 끌어올려주면 되는 것이다. 


    (jdzinn님의 스캠 결산 리포트에서 어느 정도 확인되었듯이) Wainwright의 스프링 캠프 등판 내용은 그다지 좋지 않았으나 (4경기 15이닝 19피안타 8실점 6BB/11SO) 사실 스프링 캠프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모습을 본 적은 한번도 없으니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시범 등판에서 우천으로 78구만에 마운드를 내려온 부분은 아쉬우나, 그렇다고 개막전 등판에서 100구 이전에 내려올 성격도 아니고 (하기 역대 개막전 등판 로그 참조) 그럴 기량도 아니다. 이미 마지막 시범 등판 종료 직후 다음 날 아침부터 Pirates 와의 개막전을 위해 비디오 분석을 시작했다고 하니, 4년 연속 팀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하는 관록을 믿어볼 수밖에. 작년에는 Lackey가 스텝업 해준 탓에 Wainwright의 빈 자리는 거의 느끼지 못했으나, 올 해만큼은 Wainwright 의 퀄리티있는 200이닝이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본인도 잘 알고 있다. 익숙한 장소, 익숙한 상대이니만큼 넉넉히 7이닝을 버텨줄 것으로 본다. 건강하게 시즌을 마칠 경우 개인통산 1500탈삼진 달성이 가능하다 (현재 1326개, 현역 23위) 


    Wainwright 역대 개막전 성적


    2015 Opener at PIT - ...?? 

    2015 Opener at CHC - 6IP 5H 0R, 0BB/6K, 101 pitches (04/05/15)

    2014 Opener at CIN - 7IP 3H 0R, 4BB/9K, 105 pitches (03/31/14)

    2013 Opener at ARI - 6IP 11H 4R 3ER, 0BB/6K, 105 pitches (04/01/13)

    2009 Opener vs PIT - 5.1IP 4H 2R 2ER, 5BB/7K, 94 pitches (04/06/09)



  • 상대 선발 Liriano 역시 스프링 캠프 성적에 좌지우지될 관록이 아니다. Liriano 역시 스캠 성적은 4경기 13.1이닝 19피안타 9실점 (피안타율 .322)에 불과하지만 이번이 벌써 3번째 개막전 등판인 베테랑 투수에게 이런 성적은 스크래치조차 낼 수 없다. 사실 시즌 극초반이라면 Liriano가 제구가 올라오기 전에 붙어보는게 좋겠으나, 스캠 성적에서 보인 Liriano의 커맨드는 좋아보였다 (13.1이닝 2BB/16SO). 

                

                    Liriano vs Cards (12G): 5-2 ERA 2.64, Whip 1.07, 76.2IP 30BB/70SO,  


    관전 포인트 #2 - RHB v. LHP

  • Holliday의 1루 전향을 부르짖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Holliday가 외야에서 빠짐으로써 상대 좌완 선발을 상대로 조금 더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라인업 구축이 가능해지기 때문이었다. Grichuk-Pham-Piscotty 로 우타 외야를 구성하고, Holliday에게 1루를 맡긴 채 Gyorko가 2루수로 출전하기라도 한다면 선발 타자 8명 중 Carp를 제외하면 7명을 우타자로 돌릴 수 있게 된다. Cardinals의 작년 시즌 RHB v. LHP 상대 성적은 .230/.307/.375 로 처참했으며, wRC+ (86) 기준으로는 30개팀 중 25위에 그친다. 더 재밌는 것은 지난 시즌 좌투수 상대로 우타자가 타석에 들어선 PA가 고작 966개밖에 안되는데 (30팀 중 27위), 이 말은 곧 쓸데없는 좌 v. 좌 승부가 많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MM에게 큰 기대는 하지 않으나 대충 주먹구구로 생각해봐도 좌투수 상대 우타자 PA가 리그 평균값 (1150 수준)으로 올라가기만 해도 200PA 정도는 더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을 것이다. 

  • 그냥 "혹시 모르는 비상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계약 마지막 해에 들어선 베테랑 외야수에게 갑자기 미트를 끼우게 하진 않았을 것이다. Liriano에 이어 Niese까지 시즌 첫 2경기를 좌완 선발을 상대하게 되었으니 아마 2경기 중 최소 1경기는 1루수 Holliday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다만 이제 처음으로 내야 수비를 시작하는 만큼 어지간해서 두 경기 연속 1루를 보지는 않을 것이다.

  • Liriano, Burnett, J.A. Happ에 이어 Pirates의 "고쳐쓰기" 프로젝트는 Jon Niese를 통해 계속되지만 뭐가 어떻게 달라질 지는 잘 모르겠다. 이미 Niese는 작년부터 급격한 쇠퇴가 시작되었으며, J.A. Happ 처럼 갑작스럽게 PNC 효과를 누리기에는 88마일대 싱커 위주인 그의 raw stuff가 너무도 약하다. 이미 작년에 SwStr%는 커리어 최저치 (5.8%)를 찍었고, HR/FB%는 14.3%로 커리어 최고 수준이었다. 스캠에서도 우천으로 등판이 취소되는 바람에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꾸준히 공을 맞출 수 있는 상대이기에 4점 이상 낼 것이라고 예상해본다. Niese를 상대로는 Gyorko (9타수 5안타 2더블)와 Yadi (22타수 7안타 1홈런)가 강했으며, Grichuk은 상대전적과 별개로 2차전에서 큰 기대가 된다.

관전 포인트 #3 - New Faces

  • 스프링 캠프에서 삼진 퍼레이드를 펼치며 가공할만한 슬라이더의 위력을 마음껏 뽐낸 Juan Nicasio와 오프시즌 최대 사이닝이었던 Mike Leake의 맞대결이다. Nicasio는 59명의 타자를 상대해 삼진 24개를 잡아내며 (40%) 로테이션 자리를 얻어냈고, Leake 역시 65명 중 19명을 상대로 삼진을 잡으며 커리어 수치보다 1.5배 이상 높아진 삼진율을 기록했다 (29%). (jdzinn님 말씀대로 플로어와 실링이 붙어있는) Leake의 경우 높은 삼진률을 설명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새 팀에 들어온 후 빠르게 올린 페이스 + 좋은 컨디션 + 프레이밍빨 정도로 요약한 뒤 신경 안써도 그만이다. 그런데 Nicasio의 삼진 갯수는 다르다.

  • Nicasio는 선발로 나올 당시는 구위에 비해 삼진이 적은 편이었으나, 구원으로 나오게 되자 K/9이 급등 (6.1 --> 10.0) 했던 케이스라서 대체 뭐가 바뀐 것인지 모르겠다. 작년에 J.A. Happ이 Pirates에 와서 반등에 성공했을때 (한 2달정도 거의 Cliff Lee 모드지 않았던가) Pirates측에서는 성공 비결로 "그냥 처맞는 구질을 덜 던지고, 잘 들어가는 구질을 더 던졌을 뿐" 이라며 뭉뚱그려 설명한 바 있었다. Nicasio도 단순한 볼배합 조정으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이런 류의 투수들에게 당했던 전례를 생각하면 3차전은 쉽지 않아보인다.


Miscellaneous

  • Jordan Walden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I am not ready for the season" 이라고 말했다. 작년 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생하다가 올 시즌 스캠을 절실히 기다려왔던 투수가 도저히 아파서 못 뛰겠다고 하는 거 보니 올 해도 글러먹은 것 같다. Walden이 DL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됨으로써 생긴 공석은 당초 팽당할 가능성이 높던 Bowman의 차지가 되었다. 오래 고생했는데 여기서 Villanueva의 자리를 꿰찰 수 있다면 좋겠으나, 관록으로 버텨냈던 Villanueva의 자리가 그렇게 만만한 자리는 아니다. 

  • Cardinals의 4월 스케줄은 아주 편안한 편이다. 휴식일 끼고 4일동안 3연전을 하는 시리즈가 무려 3차례나 껴있고, 총 휴식일이 앞으로 3주동안 4일이다 (물론 4월 22일부터 17연전 스케줄이  시작되긴 한다.) 이런 스케줄이면 첫 3주는 특유의 23인 로스터로도 충분히 굴러가며, 3주차째에 컵스를 만나기 전에는 대진 스케줄도 아주 편안한 편이다 (Braves - Brewers - Reds). 최근 몇 년간 Cardinals의 4월 성적은 다음과 같으며, 올 해도 4월에 바짝 벌어놓는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Cardinals in April
- 15승 6패 (2015년)
- 15승 14패 (2014년)
- 15승 11패 (2013년) 
- 14승 8패 (2012년)

UPDATE


양팀 개막전 라인업이 발표되었다. 스프링 캠프 중반부터 Hurdle 감독은 1번 Jaso - 2번 Cutch - 3번 Freese 타순의 빈도수를 상당히 높였다. McCutchen 2번은 좋은 선택이다. Freese 3번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Jaso는 OBP 스킬 딱 하나만 보고 데려왔을텐데, 나머지 툴은 별볼일 없는 타자라 과연 1번 자리를 버텨낼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우투수 선발을 상대로 Freese가 3번을 치고 있다는 사실은 뭔가 Freese의 내부정보에 대해 믿는 구석이 있거나 아니면 그냥 팀 타선이 구려서이다. 어차피 이 팀은 Marte-Cutch-Polanco의 운동신경 외야 3인방이 결국 타선의 밸런스를 잡아줘야 되는 팀이다. Wainwright 상대로 2득점 이상 해내지 못할 것으로 기대 / 희망해본다.

Cardinals

Pirates

 1. Matt Carpenter (3B)*

 1. John Jaso (1B)*

 2. Tommy Pham (LF)

 2. Andrew McCutchen (CF)

 3. Matt Holliday (1B)

 3. David Freese (3B)

 4. Randall Grichuk (CF)

 4. Starling Marte (LF)

 5. Stephen Piscotty (RF) 

 5. Francisco Cervelli (C)

 6. Yadier Molina (C)

 6. Gregory Polanco (RF)*

 7. Kolten Wong (2B)*

 7. Josh Harrison (2B)

 8. Jedd Gyorko (SS)

 8. Jordy Mercer (SS)

 9. Adam Wainwright (P)

 9. Francisco Liriano (P)




 

by doovy



Posted by Doovy+
:

지난 주에 Kolten Wong의 연장계약이 발표되었다.

계약 기간 5년, 25.5M 보장에 1년의 옵션이 붙어 있는 구조이다.

며칠 지나긴 했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넘어가기는 좀 아쉬워서, 조금 적어 본다.


Wong의 MLB 서비스 타임은 작년 말 기준으로 2년 45일이다. 요즘은 이렇게 연봉조정을 1년 앞둔 선수를 장기계약으로 묶어 두는 것이 유행이긴 하다. 5년 25.5M이라는 계약 규모도, 팀의 미래를 위협할 만큼 크지도 않다.


계약 규모를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자.


2016: 1.25M

2017: 2.5M

2018; 4M

2019: 6.5M

2020: 10.5M

2021: 12.5M team option or 1M buyout


1M의 바이아웃까지 합쳐서 총 25.5M의 금액을 개런티하고 있다.


그럼 요즘 FA 시장의 시세는 어떨까? 예전에는 1승 당 4~5M 정도를 많이 가정했으나, 요즘 FA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1승 당 가격이 많이 올랐다. 이미 2013-2014 오프시즌에 1승 당 7M을 돌파했고, 현재 시세는 7.5M~8M 정도로 분석되고 있다. 보수적(!)으로 7.5M이라고 치자.


다음은 연봉 조정 대상 선수들의 평균적인 연봉 추이 변화이다. 과거에는 연봉조정 1/2/3년차에 FA 시장 시세 대비 40%/60%/80% 정도의 보상을 받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이것은 Tango 등이 10년 전에 연구했던 결과이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연봉 조정 대상 선수들은 1/2/3년차에 평균적으로 25%/38%/54% 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다고 한다. 즉 FA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반면 연봉 조정 시세는 그보다 늦게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연봉 조정은 과거의 사례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므로, FA 시장보다 변화가 늦게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Wong은 지난 2년간 295게임, 1,108 타석에 나와 3.9 fWAR을 기록했다. Fangraphs의 Depth Charts(Steamer와 ZiPS 두 프로젝션 시스템을 혼합한 것이다)에 따르면, 2016 시즌의 예상 성적은 595타석에서 262/314/391, 94 wRC+, 2.2 WAR이다. 개인적으로는 이정도면 충분히 수긍할 만한 예상치라고 본다.


Wong은 나이가 25세에 불과하여 아직 더 기량이 발전할 수 있는 나이이지만, 우리가 익히 보아 왔듯이 BQ가 매우 낮은 선수이므로 게임 스킬은 그다지 발전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냥 나이가 어려 폭망의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도록 하자. 계약 기간 동안, 대체로 2~2.5 WAR 사이를 오갈 것으로 봐도 큰 무리가 없을 듯하다. 계산의 단순화를 위해 5년 동안 평균 2.2 WAR을 기록한다고 가정하자.


1승 당 가격이 7.5M이니, 2.2 WAR 짜리 선수를 FA시장에서 데려오려면 연평균 16.5M을 지불해야 한다. Wong 같은 선수에게 16.5M이라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지만 이게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MLB 인플레이션의 현주소이다.


그럼 Wong이 매년 2.2 WAR을 찍는다고 할 때 연봉조정에서 얼마를 받게 될까? 위의 25%/38%/54%를 적용해 보면 각각 4.13M, 6.27M, 8.91M이 된다. 즉, 이 계약이 없었다면 다음과 같은 연봉 지불을 예상해 볼 수 있다.


2016: 0.55M  (MLB 3년차)

2017: 4.13M  (연봉조정 1년차)

2018: 6.27M  (연봉조정 2년차)

2019: 8.91M  (연봉조정 3년차)

2020: 10.5M  (FA 1년차)


2016 시즌은 연봉조정 신청 권한이 없으므로 구단에서 주는 대로 받게 되는데, Wong은 2015년에 0.52M을 받았다. 관행적으로 만불에서 몇만 불 정도 올려 주므로, 0.55M 정도로 가정했다.


5년간 예상 연봉은 총 36.4M이다. 게다가 2019 시즌이 끝나고 FA가 된 Wong을 다시 잡으려고 했다면, 1년 계약이 될 리도 없고 최소 2년 이상 개런티를 해야 할 것이므로, 2.2 WAR 2루수를 1년 10.5M에 쓴다는 것 자체도 상당한 이득이다.


심지어 Wong이 폭망하는 경우에도, 계약 규모 자체가 크지 않고 약간의 반등 가능성도 있으므로, 과거 Craig을 팔아 치웠듯이 다른 구단에 떠넘기는 딜을 시도할 수 있다. 운이 좋으면 Lackey처럼 좋은 선수를 물어다 줄 지도 모른다. 물론 Craig에 Kelly를 붙였듯이, 업사이드가 있는 저연봉 선수를 패키지로 묶어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자 그럼 이 계약으로 인해 5년 동안 총 11M 정도를 세이브했고, 망해도 아마 팔아먹을 수 있을 테니 훌륭한 계약이 아닌가? Mo에게 박수를 쳐 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문제는 주전 2루수라는 포지션의 기회비용이다.


이 계약이 리빌딩하는 팀에서 리그 평균 급의 선수를 당분간 저렴하게 주전으로 쓰고자 하는 것이라면, 그건 괜찮은 딜일 것이다. 그러나 Cubs, Pirates와 경쟁하며 가을야구를 노리는 팀이라면? 정말 이정도로 만족해도 되는 것일까? 5년 동안 2 WAR 급의 주전 야수를 붙박이로 기용해도 괜찮은 것인가?


이런 식의 계약은, 다른 포지션에 임팩트 있는 코어 선수들이 있을 때에나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이다. 2011년 우승팀만 해도 Pujols, Berkman, Holliday, Molina의 코어가 있었기에 Jay, Descalso, Furcal, Skip 등의 1~2 WAR 급 선수들로 나머지를 채워서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었다. 지금은 MCarp 외에는 이런 코어급 야수가 없다. Piscotty와 Grichuk이 다소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은 신인들로 물음표가 많다. 특히 Grichuk의 경우 컨택 이슈가 있어서 코어급으로 성장하기는 힘들 듯하다. Piscotty는 나름 기대를 걸 만한 타자인 것 같지만, 그래봐야 두 명에 불과하다. 정말 이런 야수들을 가지고 이 빡센 중부지구에서 우승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여기서 또 돈을 아꼈으니, 그렇게 모은 돈과 잘난 페이롤 머슬을 가지고 앞으로 누구를 데려오는지 지켜보도록 하겠다. 미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FA 투자가 망설여지면, 차라리 중남미 시장에 몰빵이라도 하길 바란다. 고인이 된 Taveras는 차치하더라도 Alex Reyes에서 Junior Fernandez, 그리고 Edmundo Sosa에 이르기까지, 가성비 기준으로는 중남미 투자를 잘 해왔으며, 이 팀의 중남미 스카우트 인력에 대한 업계 평판도 꽤 좋은 편이다. 그러나 밑도 끝도 없이 가성비만 추구하다가는, 영영 85승, 지구 3위로 남을 뿐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6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가 모두 발표되었다.

아래 선수들의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코멘트 페이지로 이동한다.


1. Alex Reyes

2, Jack Flaherty

3. Luke Weaver

4. Tim Cooney

5. Harrison Bader

6. Aledmys Diaz

7. Charlie Tilson

8. Anthony Garcia

9. Magneuris Sierra

10. Junior Fernandez

11. Austin Gomber

12. Marco Gonzales

13. Paul DeJong

14. Edmundo Sosa

15. Sandy Alcantara

16. Daniel Poncedeleon

17. Carson Kelly

18. Nick Plummer

19. Sam Tuivailala

20. Arturo Reyes


Honorable Mentions: Jake Woodford, Greg Garcia, Jacob Wilson, Oscar Mercado, Darren Seferina


쩌리모듬


각 평가자의 개별 랭킹은 아래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2016 Cardinals TOP20_1.xlsx



다음은 TOP 20 유망주들이 어떤 경로로 구단에 합류하였는지를 보여주는 표이다.


(클릭-->확대)



팜의 중심이 2012년 및 그 이후 입단 유망주로 이동하였으며, 중남미 NDFA의 비중이 더욱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TOP 10에 3명, TOP 20 이내 6명이라는 중남미 NDFA의 비율은 지금껏 리스트를 만든 이래 최고수준이다. 한편, 11라운드 이후의 중하위권 라운드 출신으로는 Anthony Garcia와 Arturo Reyes가 간신히 명맥을 잇고 있다.



다음은 포지션별로 TOP 20 유망주들을 분류한 표이다.

앞으로의 포지션 이동 전망보다는, 현재 뛰고 있는 포지션 기준으로 정리했다.




TOP 20 중 투수가 11명, 야수가 9명으로 투수의 비중이 높으며, 야수 중 오른쪽 내야는 전멸이다. 업사이드를 보더라도 포텐셜 높은 대박 가능성 유망주는 Reyes, Fernandez 등 투수쪽에만 일부 분포하고 있고, 타자쪽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야수의 대부분이 CF/SS/C 등 센터라인의 프리미엄 포지션 위주로 되어 있으나, 이들 모두가 하이 마이너 내지 메이저리그에서도 이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현재의 팜 시스템은 리스트를 만들기 시작한 2010년 이후로 가장 허접한 상태가 아닌가 싶다.

TOP 5만 비교해 보면...


2010 - Shelby Miller, Jaime Garcia, Lance Lynn, Daryl Jones, Allen Craig

2016 - Alex Reyes, Jack Flaherty, Luke Weaver, Tim Cooney, Harrison Bader


어느 쪽이 더 나아 보이시는지? 개인적으로는 Flaherty/Weaver가 Garcia/Lynn에 비해 딸린다고 보기 때문에, 2010 팜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이번 오프시즌의 유망주 리스트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다음 오프시즌에 다시 만나요~!!!


Posted by FreeRedbird
:

오늘은 Honorable Mention에도 들지 못한 쩌리들을 소개하는 순서이다.


쩌리모듬은 이전에도 그랬듯이 사진과 스탯 캡쳐가 없다. 쩌리란 원래 그런 것이다.


내년엔 순위권에 많이들 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마음만은 항상 쩌리들과 함께 한다. ㅎㅎ 다들 화이팅!!



쩌리들은 순위가 없으며, 성 ABC 순으로 정렬하였다.



- 쩌리모듬 -


Franyel Casadilla (RHSP)

DOB: 1997/04/05, Bats: R, Throws: R, Ht 6’ 3”, Wt 175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3)

2015 Teams: DSL(R-)

Individual Rankings: all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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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2013년 국제계약으로 입단한 베네주엘라 출신의 우완. 6-3/175의 프로젝터블한 사이즈와 Blake Hawksworth 이후 가장 쿨한 70/80 스케일의 이름이 돋보인다. DSL에서 이미 두 시즌을 뛰었는데 Brian Walton이 2014 DSL Cardinals Relief Pitcher of the year, 2015 DSL Cardinals Starting Pitcher of the year로 연달아 선정한 바 있다. 


-Fastball : 계약 당시 mid 80이었던 구속이 90-92, 맥스 93으로 상승했다. 근육 좀 붙이고 우리 유능한 인스트럭터들의 도움을 받으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 2014년 2.48, 2015년 1.25 BB/9에서 드러나듯 스트라잌을 던질 줄 안다.


-2nd Pitch : 브레이킹볼과 체인지업을 연마 중이라는 리포트 아닌 리포트.


-Overall : 그저 스탯이 예쁘다는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던 녀석이다.

2014 : 40이닝 33안타 1홈런 11BB/42K 2.25 ERA 1.10 WHIP 1.14 GO/AO

2015 : 79이닝 69안타 2홈런 11BB/63K 2.16 ERA 1.01 WHIP 1.11 GO/AO


이닝과 BB%가 눈길을 끌지만 K%, GB%가 평범하다는 점, 무엇보다 DSL 스탯이란 점에서 딱히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었다. 한데 Michael Wacha를 연상시키는 딱 한 장의 사진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스카우팅 리포트를 찾아보니 Moises Rodriguez의 짤막한 인터뷰(상술한 스터프 관련)가 전부인데 그 내용이 또 신기하지 않은가. 


드랩 당시 똥볼러였던 놈이 단지 스트라잌 좀 던진다는 이유로 피안타, 피홈런을 통제하며 9.45 K/9을 찍었다? 그러다 90-92를 던지게 되니까 이렇다 할 보조구질 없이 80이닝을 우걱우걱하며 점점 도미넌트한 월간 스플릿을 찍었다? 97년 4월생으로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닌데? 뭔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즉, 인마에겐 뭔가 있다. Wacha처럼 유니크한 디셉션을 보유했다거나 커맨드, 피처빌리티가 기대 이상으로 좋다거나. 뭐라도 좋다. Franyel은 Woodford, Hicks보다 반년, Alcantara보다 1년 반이 어리며 프로젝터블한 타입이다. 한때 C-Mart과 함께 ‘쌍마’로 기대를 모았던 Bryan Martinez처럼 뻥카일 수도 있으나 어쨌든 이름이 멋있지 않은가. GCL행이 일찌감치 예고돼 있으니 관심을 가져보자. 



Bryce Denton (3B)

DOB: 1997/08/01, Bats: R, Throws: R, Ht 6’ 1”, Wt 190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66순위), 계약금 $1.2M

2015 Teams: State College(A-)/Peoria(A)

Individual Rankings: all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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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이번 드랩 2라운드 픽으로 1.2M을 받고 입단했는데, 슬랏머니($265K)에 비해 거의 1M 가까이 더 주고 데려왔다. 97년 8월 생으로 당시 17세(!)였고 Vanderbilt같은 좋은 프로그램에 갈 예정이었으니 비싸게 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GCL에서의 성적은 169타석에서 194/254/245, 56 wRC+로 상당히 허접했으나, 워낙 어린 나이에 프로가 되었으니 이런 적은 샘플 사이즈에서 잘 하지 못했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낮은 타율은 .236 BABIP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불운인지 실력인지는 아직 알 길이 없다. 3루수로서 어깨는 쓸만하나 움직임이 뻣뻣하다는 평인데, 이것도 GCL 레벨이다보니 태평양 건너에서는 눈으로 확인하기가 어렵다.


올 시즌 역시 EST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GCL 재수를 할 듯 한데, 드랩 당시 높은 평가를 받았던 Raw Power를 Game Power로 발현시키려면 역시 일정 수준 이상의 컨택 및 타율이 필수적이다. 작년의 18.9 K%를 낮추고 타율을 어지간히 끌어올려야만 다음 오프시즌의 리스트에서 순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3루 안착 가능성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은데 일단 타자로서 성장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 구단이 이렇게 “RAW”한 타자를 잘 키워낸 경험이 없으므로, Denton의 성장에 대해서는 솔직히 회의적이다. 그러나 어쨌든 이정도 파워 툴을 가진 유망주 자체가 팜에 거의 없으니 꿈이라도 한 번 꿔보자는 생각으로 쩌리모듬에 넣어 보았다.



Derian Gonzalez (RHSP)

DOB: 1995/01/31, Bats: R, Throws: R, Ht 6’ 3”, Wt 190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2)

2015 Teams: GCL(R)

Individual Rankings: skip 18위, 나머지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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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GCL Cards의 투수 유망주 하면 역시 Junior Fernandez와 Sandy Alcantara를 떠올리게 되지만, Derian Gonzalez도 한번쯤은 언급해줄 만 하다. 91-94에 평속이 형성되고 가끔은 97까지도 나온다는 패스트볼과 좋은 커브, 그리고 평균 정도의 체인지업을 던진다고 하며, 8.95 K/9, 2.60 BB/9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제구도 나쁘지 않다. 게다가 메카닉에 대해서도 좋은 평을 듣고 있다. 100마일을 우습게 찍는 두 녀석에 가려져서 그렇지, Gonzalez도 괜찮은 투수 슬리퍼이다.


이번 스캠 때, 구단이 나름 신경 써서 키우는 로우레벨 유망주들을 초청하는 STEP Camp에도 Fernandez, Alcantara와 함께 참가하였다. (이 셋은 가을 인스트럭션 리그에도 같이 갔다)


95년 1월생으로 얼마 전 21세가 되었는데, 나이도 적은 편은 아니므로 JC를 건너뛰고 State College나 아예 Peoria로 올려 보는 것도 괜찮을 듯. 



Dean Kiekhefer (LHRP)

DOB: 1989/06/07, Bats: L, Throws: L, Ht 6’ 0”, Wt 175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36라운드 지명

2015 Teams: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all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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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1989년생 2010년 36라운더. 6-0/175의 왜소한 체격으로 똥볼을 뿌리는 전형적인 LOOGY. 듣보스런 이름, 듣보스런 구위, 듣보스런 노안의 보유자답게 누구의 주목도 받지 못했으나 재작년부터 슬슬 발음법을 고민하게 하다 40인 로스터에 들어왔다. 


-Fastball : 87-89의 투심. GB%가 대단치 않지만 ‘컷’ 하고 슬쩍 꺾여 들어온다. 구속 때문에 우타자 상대로는 한계가 있으나 좌타자에겐 확실히 까다롭다. Maness 귓방맹이를 후려치는 스트라잌 성애자로 철저하게 낮은 존을 공략한다. 커리어 BB/9이 1.25이며 체감상 볼넷을 아예 안 내주는 것처럼 느껴진다. 


-2nd Pitch : 81-83 슬라이더. 이 또한 구위는 대단치 않으나 나름 효과적이다. 패스트볼과 마찬가지로 우타자 상대로는 쓰리쿼터, 좌타자 상대로는 사이드암으로 던진다. 


-3rd Pitch : 우타자 공략과 멀티 이닝을 위해 체인지업도 던지는데 그냥 없는 셈 쳐도 된다. 전형적인 패스트볼/슬라이더 투피치 조합의 릴리버. 


-Overall : 지난 두 시즌 PCL과 AFL에서의 스플릿이 다음과 같다. 

2014 vs L : 23.2이닝 10안타 2홈런 0BB/26K 1.52 ERA 0.42 WHIP 1.59 GO/AO

2014 vs R : 33이닝 38안타 5홈런 5BB/26K 3.27 ERA 1.30 WHIP 0.84 GO/AO

2015 vs L : 23.1이닝 24안타 0홈런 3BB/13K 1.54 ERA 1.16 WHIP 2.31 GO/AO

2015 vs R : 36.1이닝 44안타 5홈런 4BB/24K 2.97 ERA 1.32 WHIP 0.89 GO/AO

2015 vs L (AFL) : 6.2이닝 1안타 0홈런 1BB/10K 0.00 ERA 3.50 GO/AO

2015 vs R (AFL) : 8.2이닝 10안타 1홈런 0BB/4K 5.19 ERA 1.75 GO/AO


효율적인 스트라잌 덕후이자 좌타자의 악몽. Kiekhefer는 기록에 보이는 대로의 투수다. 막상 경기를 보면 우타자 상대로도 나쁘지 않은데 종종 일발장타를 허용하는 게 문제. Maness가 멀티이닝을 소화할 때와 동일한 약점으로 똥볼러들의 공통된 숙명이다. 


Kiekhefer는 좌타자 봉쇄라는 확실한 장점에 더해 디셉션, 수비, 주자 견제, 게임 플랜이 모두 우수하다고 한다. 이런 타입은 결국 써먹기 나름이다. TLR, Bochy, Maddon 같은 감독이라면 명확하고 제한적인 롤로 단물을 쪽쪽 빨아먹을 것. 허나 MM은 불펜 운용이 너무나 서툰 감독이고, Mo는 LOOGY에게 로스터 한 자리를 떼어줘도 되는 수준의 불펜을 구성하는 데 나이브한 단장이다. 


선수 자체는 완성된 product이고 사용법도 다 나와 있다. Sieg가 리버스 스플릿이라 쓰임새가 있고, 실제로 이 역할을 맡기는 데 좌탄두에게 3년 9M을 썼으니 최저연봉의 Kiekhefer는 매력적인 자원. 중용 여부는 결국 감독, 단장, 나머지 투수진의 상태 같은 외부요인에 달렸다. 선발이 강할수록, 불펜이 탄탄할수록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것이다.


-Projection : Gabe White, Javier Lopez, Aaron Loup



Corey Littrell (LHSP)

DOB: 1992/03/21, Bats: L, Throws: L, Ht 6’ 3”, Wt 185

Became a Cardinal: 2014년 Lackey – Craig/Kelly 트레이드 때 이적 (from Red Sox)

2015 Teams: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NR, skip 23위, yuhars 22위, 주인장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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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2 / Potential 1 / Production 2 / Position 3 / Pick 2 -> 36/100


열페형의 유산. Palm Beach에서만 130이닝을 먹으며 견실하게 로테이션을 이끌었고, ERA 2.69, FIP 2.77의 괜찮은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레벨에 비해 나이가 적지 않고(2016년엔 24살) Palm Beach에서 거둔 성적이라 의심의 눈을 거두지 못하고 랭킹에서 탈락시켰다. BB%가 4%로 아주 우수한데, 커맨드가 아주 뛰어나다기 보다는 싱커로 zone을 파운딩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당연히 GB를 양산하고, 삼진을 많이 잡는 유형은 아니다. 덜 극단적인 좌완 Maness를 생각하시면 될 듯. AA에 올라가서도 홈런이 갑자기 늘어 폭망할 것 같진 않고, 그렇다고 확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하위선발도 가능할 것이라 보이지만 현실적으로는 7회 정도를 막을 수 있는 불펜이 아닐지.



Elehuris Montero (3B)

DOB: 1998/08/17, Bats: R, Throws: R, Ht 6’ 3”, Wt 195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4), 계약금 $300K

2015 Teams: DSL(R-)

Individual Rankings: jdzinn 25위, 나머지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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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2014년 국제계약에서 Junior Fernandez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00K를 받고 입단한 도미니칸. 16세의 나이(98년 8월생)로 DSL에서 기록한 .252 .328 .339 9.8 BB%/21.1 K%는 괜찮은 수치. 개막하자마자 5경기 만에 2홈런을 쏘아 올렸으나 7월 무더위와 함께 빠르게 사그라졌다. Instructional League에 소집된 최연소 유망주란 점이 구단의 높은 기대를 짐작케 한다. 


-Tools : 16세에 6-3/195면 두 말할 것 없이 파워가 최고 툴이다. 기세가 꺾인 뒤 출루 원툴의 똑딱이였으나 그 나이에 버틴 것만 해도 용하다. FB%가 매우 높은 것도 그렇고 Anthony Garcia의 포지션 있는 버전이 아닐까 싶다. 작년엔 3루수로 51경기에 나서 17에러 .902 FPCT. 아직 스카우팅 리포트가 없으니 1B/3B/LF 정도로 해두자. 


-Overall : 개인순위의 25위 자리는 듣보 꼬맹이를 위해 비워두고 있다. 지난 2년간 Ricardo Bautista를 밀어주다 망해서 인마로 갈아탄다. 본토 드래프티라 리포트와 비디오가 있던 Bautista에 비해 Montero는 정말 아무 정보도 없는데 순전히 감으로 랭크했다. 업다운을 겪는 시기에도 BB/K를 비교적 잘 유지했던 걸로 보아 나이에 비해 성숙한 놈인 듯. DSL 재수와 GCL 직행이 모두 가능한데 기왕이면 공격적으로 승격시키길 바란다. 한 살 많은 Wadye Ynfante와 함께 이 나이 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타자유망주다. 



Mike Ohlman (C/1B)

DOB: 1990/12/14, Bats: R, Throws: R, Ht 6’ 5”, Wt 215

Became a Cardinal: 2015년 2월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 (from Orioles)

2015 Teams: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16위, skip NR, yuhars NR, 주인장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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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4 / Potential 1 / Production 2 / Position 3 / Pick 3 -> 45/100


이 팀에서 Ohlman이 포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어쨌든 현재는 포수로 활약하고 있으므로 포수라는 것을 전제로 랭킹을 매겼다. Ohlman은 풀 시즌을 Springfield의 주전 포수로 뛰면서 .273/.356/.418, wRC+ 118의 준수한 스탯을 기록했다. Ohlman은 Orioles로부터 1M에 가까운 보너스를 받고 드래프트 되었고, 2012~13년에는 타격에서 꽤나 재능을 발휘하였다. 2014년의 폭망한 것까지 조합하면, 대충 2015년의 성적이 Ohlman에게 AA 레벨에서 기대할 수 있는 합리적인 스탯이라는 생각이 든다. 메이저로 환산하면 Max로 .250/.330/.360 정도의 백업 포수? 어쨌든 Yadi가 스프링 캠프까지 돌아오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면, 현재로서는 당당히 제2의 포수 옵션이다.



Brian O’Keefe (C)

DOB: 1993/07/25, Bats: R, Throws: R, Ht 6’ 0”, Wt 210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 계약금 $150K

2015 Teams: State College(A-)/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18위, skip NR, yuhars NR, 주인장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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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1 / Potential 1 / Production 3 / Position 4 / Pick 1 -> 40/100


또 하나의 포수. 시즌을 State College에서 늦게 시작해서 거하게 똥을 싸더니, 갑자기 Peoria로 승격되어서 .280./.357/.464, wRC +138의 반전을 만들어 냈다. 사실 샘플 사이즈가 크지 않아 그냥 한때 운이 좋았던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Peoria에 재미있는 타자들이 많아서 주목 받지 못하는 녀석 중 하나를 슬쩍 밀어 넣어 봤다. 드래프트 당시에 포수로서의 평가는 꽤 좋았다고 하니, 저 비슷한 슬래시 라인만 계속 가져가도 주목 받는 포수 유망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아마 Carson Kelly의 빈 자리를 채워나가면서 승격될 가능성이 높다.



Enrique Perez (LHRP)

DOB: 1997/08/10, Bats: L, Throws: L, Ht 6’ 2”, Wt 180

Became a Cardinal: 콜롬비아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3)

2015 Teams: DSL(R-)

Individual Rankings: all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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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Franyel과 마찬가지로 주인장님의 DSL 시즌 리뷰에 등장했던 놈. 6-2/200의 콜롬비안 사우스포로 Franyel보다 4달 더 어리다. 딱히 덧붙일 정보는 없으나 워낙 괴랄한 스탯의 보유자라 재방송한다. 


2015 : 36.2이닝 9안타 0홈런 35BB/53K 10사구 6폭투 2.45 ERA 1.20 WHIP 

Post All-Star : 17.2이닝 4안타 8BB/30K 5사구 1.02 ERA 0.68 WHIP


8.59 BB/9, 13.01 K/9은 그러려니 한다. 한데 .080이란 피안타율은 오타를 의심케 할 정도로 놀라운 수치.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우스꽝스런 퍼포먼스였지만 완전무결하게 언히터블했다. 더 와일드하고 더 도미넌트한 Rick Ankiel의 스티브 블래스 버전. 이런 타입은 죽었다 깨어나도 제구를 잡을 수 없으나 5.0 근방의 BB/9만으로도 재밌는 그림을 연출할 수 있다. Jake Diekman? 자세한 리포트는 올해 GCL에 데뷔하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Nick Thompson (OF)

DOB: 1992/11/13, Bats: R, Throws: R, Ht 6’ 1”, Wt 210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8라운드 지명, 계약금 $68K

2015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all NR

Pre-2015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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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1 / Potential 1 / Production 2  / Position 2 / Pick 1 -> 29/100


야구는 좀 못해도 머리 좋은 놈들을 좋아하는 취향이라 한번 써 준다. Thompson은 Peoria에서 첫 풀 시즌을 치루면서 .248/.344/.393, wRC+ 118을 기록했다. BB%가 10%를 넘어 출루능력이야 확실하고 홈런도 12개를 기록하면서 똑딱이도 아니긴 한데, 저 레벨에서 K%가 23.7%면 이미 틀린 듯하다. 어떻게 꾸역꾸역 올라오면 추억의 James Ramsey와 비슷하게 갈 것 같은데, 그 Ramsey는 작년 25살의 나이에 AAA에서 .243/.327/.382를 찍었다. 저 위의 성적과 참 비슷하다. 




다음 글은 각 평가자의 개인별 랭킹을 공개하는 총정리편이 될 예정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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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팜 내 슬리퍼 꼽기 컨테스트를 해 보자..!! (부제: lecter님 이기기)


TOP 20 + HM 5인을 제외한 나머지 쩌리들 중, 내년에 가장 높은 등수에 랭크될 것 같은 유망주는 누구일까?


대상은 여기 쩌리모듬의 선수들 뿐 아니라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은 쩌리 of 쩌리들까지 모두 포함하며, 최대 3명까지 픽 가능하다.



주인장의 픽은 Derian Gonzalez, Corey Littrell, 그리고 Eliezer Alvarez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1-20위까지 모두 발표되었으므로, 이제 아쉽게 순위권에 들지 못한 유망주들을 볼 차례이다.


솔직히 별로 아쉽지는 않게 느껴진다. -_-;;; 확실히 팜이 이전보다 상태가 안좋아졌다.



- Honorable Mentions -



Jake Woodford (RHSP)

DOB: 1996/10/28, Bats: R, Throws: R, Ht 6’ 4”, Wt 210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9순위), 계약금 $1.8M

2015 Teams: GCL Cards(R)

Individual Rankings: jdzinn 22, lecter NR, skip 21, yuhars 19, 주인장 20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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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배경: 201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서플픽으로 뽑힌 Woodford는 GCL에서 26.1이닝 동안 K/9 7.18, BB/9 2.39 ERA 2.39를 기록 하면서 무난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80%에 달하는 그라운드 볼 유도 능력을 보이면서 드랩 이전부터 칭찬 받아온 싱킹성 구위가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였다.


- 장점: Woodford는 아직 95마일을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지만, 최고 94마일에 평균 90마일 초반대의 빠른 볼을 던진다. 또한 팔 근력이 워낙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경기 후반에도 구속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이기도 함과 동시에 빠른 볼을 낮게 제구할 능력을 갖춘 선수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좋은 팔 근력으로 인하여 Woodford의 빠른볼은 묵직한 싱킹성 무브먼트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 싱킹성 무브먼트로 활용하여 GO/AO가 무려 4.60에 이른다는 것만 봐도 Woodford의 그라운드 볼 유도 능력은 증명된다고 하겠다. 사이즈도 6-4로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이즈이고 올해 처음 94마일이 나왔을 정도로 구속도 발전하는 과정에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사이즈와 근력, 나이와 발전 과정, 깔끔한 투구폼 등을 감안 한다면 구속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 


- 단점: 아직 싱킹성 무브먼트를 보여주는 빠른볼 말고는 플러스 피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공이 없기 때문에 보조구질의 발전이 필요하며, 적은 표본이지만 좌타자 상대에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또한 보조 구질의 필요성을 증명하는 사례이다. 그리고 좋은 무브먼트를 가진 빠른 볼을 가지고 있지만 구속이 부족하기 때문에 구속의 발전과 보조구질의 발전이 없으면 결국에는 불펜으로 전향할 가능성이 높다.  


- 종합: Woodford는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싱킹성 빠른볼을 주 무기로 하는 선수이다. 즉 선발로 고정이 된다면 많은 땅볼을 유도하여 많은 이닝을 먹어줄 이닝이터의 자질을 갖춘 선수이기도 하며, 그의 스테미너와 사이즈를 감안 한다면 충분히 그렇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Woodford의 구속은 메이저에서 선발로 뛰기엔 부족하며 보조구질은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 루키 레벨에서야 빠른 볼 하나만으로 살아남을 수 있겠지만 상위 리그로 올라갈수록 더 많은 무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Woodford는 빠른 볼의 구속을 늘리거나 아니면 그를 보조할 무기 갖추거나 해야 할 것이며, Woodford가 어떤 무기를 갖추느냐에 따라 앞으로 선발로 남을 수 있느냐, 아니면 결국에는 불펜으로 가느냐가 결정 될 것이다. 


(skip)

Scouting: 오버드랩을 부정할 순 없지만, 투수로서 이상적인 체형에 대단히 깨끗한 delivery는 높이 평가할 만 하다. 짧은 비디오 상의 모든 투구가 마치 기계처럼 일정한 폼. Arm action, arm speed 모두 흠잡을 데 없고, 하체가 무너지지도 않는다. 남들보다 일찍 뽑은 만큼 팀이 보는 Woodford는 조금 다른데, 체격과 delivery에 더해 plus fastball과 potential plus breaking ball and potential solid average changeup을 가진 매력적인 투수로 여기고 있는 모양이다. 딱히 command 등에 문제를 보이지도 않는 만큼, 밖에서 뭐라 하던 자기들은 굳게 3선발 정도로 프로젝션 하고 있음이다.

 

Fastball, 아니 시그니쳐 피치인 sinking fastball 구속은 91-92, 최고 94mph까지 찍는다 알려졌으나, GCL 합류 후 92-93, 최고 95mph까지 기록하며 리포트보다 조금 더 나은 구속을 선보였다. 이미 완성형 몸뚱이에 sinker임을 감안할 때 극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구속이 더 오를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물론 이정도 sinker면 더 바랄 것도 없으리라. 구위는 말도 안되는 GB%로 설명 가능하지 싶은데, 정확히 어느정도 movement인진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 확인 불가능. 앞서 언급한 대로 고교레벨에선 컨디션 좋은 날엔 slider 역시 무적이었다는 평이다. 다만 어디까지는 고교레벨이고, 기복이 심한 만큼(command가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좋게 받아들이기는 이르다. Fastball command는 두 secondary pitch들처럼 오락가락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raw하다는 평이 많다.

 

Stats: 26.1 IP에서 무언가를 읽어 내는건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말도 안되는 GB%는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제구가 되건 안되건 우타자 안쪽으로 깊이 쑤셔넣을 줄 알기에 우타 상대로 위력적이었다.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였고, 8월 18일 마지막 경기선 5 IP, 0/7 BB/K, 무실점 호투.

 

Attitude & Health: Bob Gibson의 마인드가 어쩌고 궁시렁 거려 쓸데없이 추억속의 인물 Adam Reifer를 떠오르게 했는데, 어쨋든 투구 템포도 빠르고 마운드 위에서의 공격적인 모습이 돋보이는 편. 말도 좀 무미건조하게 하던데 아무튼 짬밥 좀 먹은 이후부턴 적어도 마운드 위에서 벌벌 떨 일은 없어 보인다. 별다른 부상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Future: 사실 별 거 없다. 김 빠지겠지만 Plummer를 볼 때마다 못마땅한지라 사실상 1라운드 첫 픽으로 여겨 다소 앞으로 당겼을 뿐이다. Sinker의 위력은 절반 정도 보았고, command 역시 low level은 어떻게 순항할 정도는 되지 싶다. 두가지 보조구질이 남들이 보는 것 만큼이냐, 내부에서 바라는 만큼 성장하느냐가 쓸데없이 건강하기만 한 싸구려 이닝이터와 좋은 3-4선발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다. 아무리 봐도 높은 K%를 기록하긴 힘들어 보임이 3-4선발 이상 프로젝션 할 수 없는 심플한 이유다. 하지만 높은 GB%와 체격, 투구폼의 조합으로 3-4선발에 떡하니 자리잡아 주는 것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매력적인 카드 아니겠는가.



Greg Garcia (SS/2B)

DOB: 1989/08/08, Bats: L, Throws: R, Ht 6’ 0”, Wt 190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 계약금 $75K

2015 Teams: Memphis(AAA)/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24, skip NR, yuhars 21, 주인장 21위

Pre-2015 Ranking: NR


St. Louis Cardinals' Greg Garcia pumps his fist as he runs to the plate after getting hit by a pitch resulting in the winning run scoring during the twelfth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St. Louis Cardinals Tuesday, May 13, 2014, in St. Louis. (AP Photo/Scott Kane)

(사진: AP Photo, "워크오프 HBP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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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배경: Garcia는 한 때 기대 받는 유망주에서 멀어졌다가 올해 AAA에서 .294 .391 .387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반등을 하였고 이 기세를 몰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여 시카고 컵스 전에 승부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홈런을 때리기도 하였다. 


- 장점: Garcia의 가장 큰 장점은 BB/SO가 1:1에 달하는 선구안인데 이게 무너져서 한동안 고생하다가 올해 AAA에서 BB% 12.4, SO% 14.2%로 반등하더니, 메이저에서도 BB% 11.5, SO 13.8%를 찍어내면서 빅리그에서도 통하는 선구안임을 증명해 보였다. 거기에 마이너에서 단 한번도 .270이하를 찍은 적이 없을 정도로 평균 이상의 컨택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주루 또한 AAA에서 80%의 확률로 16개의 도루를 성공 시켰다는 것에서 평균 이상임을 알 수 있다. 


- 단점: 특별한 툴이 없고 선구안을 제외하고는 모든 능력에이 평균에서 약간 웃도는 정도이기 때문에 레귤러가 될 가능성은 없는 선수이다. 또한 좋은 수비로 평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빅 리그에서는 순간순간 상황 판단에서 자주 미스를 보여주면서 불안함을 안겼고, 이는 Kosama가 끝까지 빅리그에 붙어있도록 한 원동력이 되기도 하였다. -_-; 


- 종합: Garcia는 분명 빅리그에서 레귤러로 뛸만한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내야 전 지역을 커버 할 수 있는 수비력과 좋은 선구안 평균 이상의 컨택 능력을 감안해 본다면 유틸리티 플레이어로는 충분히 값어치가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비록 Jedd Gyorko의 영입으로 다음시즌에 Garcia의 입지가 줄어들긴 했지만, Garcia의 선구안과 견실한 트랙 레코드를 생각한다면 분명 다음 시즌에도 기회는 찾아 올 것이며, 이를 잘 잡는다면 오랫동안 빅리그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 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lecter)

- Overall: Proximity 5 / Potential 0 / Production 2 / Position 2 / Pick 0 -> 38/100


- 2015: 데뷔 첫 홈런을 1점 뒤진 8회 말에, 그것도 Cubs 전에서 때렸다. 적어도 이 녀석 때문에 한 경기는 즐겁게 봤으니 그걸로 웬만큼 밥값은 했다. 하지만 Garcia에게는 동점 홈런 외에도 좋았던 것이 많았던 시즌이었다. Memphis에서는 1년간 잃어버렸던 특유의 선구안이 다시 돌아왔다(BB% 12.4%). 메이저에서는 대타로써 MM에게 조금씩 믿음을 주기 시작했고, 실제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wRC+ 101이면 그 동안 Cardinals가 가졌던 대타 중에는 최상급이다. 타석에서의 모습은 확실히 가치가 있다.


다만, 수비에서는 여전히 믿음을 못 주고 있고, 실제 보이는 모습도 그러하다. 뜬금 없이 마이너 GG를 받았는데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고, 필드에서의 모습은 하여튼 불안하다. 수비할 때 집중력이 없는 것은 아닌데 공을 처리하는 센스가 없다고 해야 할지, 자잘한 실수가 많다. 수비 범위가 넓은 것도 아니고. Hawaiian 동기놈이 평소에 잘하지만 정줄 놓을 때는 크게 말아먹는 스타일이라면, Garcia는 평소에 조금씩 흘리는 스타일. 이래서는 전천후 유틸리티로 써먹기가 어렵다.


- 2016: 시간이 많지 않다. Ko라는 앞의 똥차는 사라졌지만, Jedd Gyorko가 왔으므로 전천후 유틸리티의 자리는 이미 사라졌다. 타자의 보강이 전혀 없다는 전제 하에야 2번째 내야 백업 자리가 남는데, 그것도 확신할 수 없다. 뒤에는 Diaz가 따라오고 있다. 그렇다고 DD, Ko와 같은 연줄이 있는 것도 아니다. 아마 1년을 Memphis와 St. Louis를 왔다 갔다 하다가, 시즌 마치고 어디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작년 리스트에서 “이 리스트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 어쩌면 팀에서 볼 수 있는 것도 2015년이 마지막일 수 있다”라고 썼는데, 올해는 진짜 마지막이다. 다시 한번 Good Luck.



Jacob Wilson (2B/3B)

DOB: 1990/07/29, Bats: R, Throws: R, Ht 5’ 11”, Wt 180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10라운드 지명, 계약금 $20K

2015 Teams: Springfield(AA)/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23, lecter 22, skip NR, yuhars NR, 주인장 22위

Pre-2015 Ranking: 9위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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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4 / Potential 2 / Production 1 / Position 2 / Pick 0 -> 39/100


- 2015: 좋아하는 녀석 챙겨주느라 내가 고생이 많다. 작년에 기록한 3할 타율은 허상, BABIP신 빨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래도 시즌 초반 Springfield에서는 타율은 낮아도 선구안과 파워를 바탕으로 wRC+ 115의 생산력을 보였는데, 5월에 Memphis로 승격된 이후에는 wRC+ 79로 생산력이 완전히 무너졌다. 평균만 했어도 40인 로스터에 의해 보호를 받았을 텐데, 그러지도 못해 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했고, Rule 5 드래프트에서는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았다. 


파워와 선구안은 둘째 치고, 2013년부터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K%가 증가하는 것이 확연히 눈에 띈다. 아마 메이저 레벨에서 변화구에 제대로 된 컨택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리스트에서 Wilson의 컨택 툴을 높게 본 사람으로써 매우 민망하다 -_-; 그렇다면 살아남을 길은 “Full-Uggla”가 되는 것뿐. 선구안이 부족하진 않으니 자기 입맛에 맞는 공만 골라서 삼진 신경 쓰지 말고 있는 힘껏 휘둘러 담장을 넘기는 거다. 그런데 그거 아시는가? Dan Uggla의 통산 BABIP는 .283으로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 통산 K%도 24.3%로 예상보다 낮다. Uggla 마이너 버전만 되어도 성공이다. 


- 2016: AAA 레벨의 미들 인필더들에게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지만, Jedd Gyorko의 트레이드는 결코 좋은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Wilson은 그 이전에 Memphis에서 자신을 한번 더 증명해 보여야 한다. 시즌 중에는 한번쯤 기회가 올 법 한데, 왠지 시즌 후에는 다른 팀에서 볼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Projection은 Jedd Gyorko, Dan Uggla, Luis Valbuena.


(주인장)

작년 리스트 때 AA에서 좋은 스탯을 찍었다고 꽤 후한 평가를 줬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엔 아주 깔끔하게 말아먹었다. AAA에서 342타석이나 뛰면서 기록한 231/292/391, 79 wRC+의 성적은 아주 우울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랭킹 22위에 올린 건 이녀석이 여전히 맘에 들어서라기보다는 딱히 위에 올릴만한 유망주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Wilson이 여기 있는 건 순전히 팜이 황폐해진 탓이다.


2015 시즌 AA에서 .225, AAA에서 .231의 타율을 기록한 것은 각각 .222, .256의 BABIP에 기인한 것이다. 이게 운이 나빠서라고는 볼 수 없는 것이, Stat Corner의 데이터에 의하면 AA에서 11.3%, AAA에서 12.3%의 높은 내야팝업 비율을 보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커리어 내내 팝업비율이 높은 것으로 봐서는, 이 병은 쉽게 고쳐질 것 같지도 않다. 그냥 작년 타율이 뽀록이었다고 보는 게 맞겠다.


다만 아무리 플라이볼 성향의 타자라고 해도 2015 시즌 GB% 비율이 27%도 채 되지 않고 OFB, IFB를 합치면 무려 55%에 육박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보이므로, 그라운드볼 비율이 과거 A+, AA 레벨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40% 정도로만 늘어나 줘도 약간의 BABIP 및 타율 반등은 가능하리라고 본다. 그래도 아마 .250 정도가 이녀석에게 기대할 수 있는 현실적인 타율 한계일 것이다.


어쨌든 18홈런(나름 2015 시즌 팜 시스템 전체 1위이다 -_- )을 때려낸 파워가 있고, 수비 면에선 2루, 3루가 가능하며 간간이 1루와 LF로도 기용되고 있으니,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결국 메이저 구경은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코사마가 팀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Gyorko 트레이드와 Aledmys Diaz의 기량 상승, 그리고 아직 뎁스차트에서 위에 있는 GG로 인해 언제 기회가 주어질 지는 미지수이다. 현재 상태로는 냉정히 말해 메이저 전력이라기 보다는 Organizational Depth이다.


Oscar Mercado (SS)

DOB: 1994/12/16, Bats: R, Throws: R, Ht 6’ 2”, Wt 175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57순위), 계약금 $1.5M

2015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8, lecter NR, skip NR, yuhars 20위, 주인장 NR

Pre-2015 Ranking: HM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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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Mercado를 A볼로 보낸 결정은 별로 호의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1.5M이나 받았으니 EST에서 놀 생각 마라’, ‘꼬맹이들 앞길 막지 말고 가서 죽어라’ 같은 환청이 들리는 듯했다. 정말로 루키볼의 지진아가 풀시즌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 보였다. 하지만 그는 굴하지 않았다. 무심한 듯 당당하게! ‘나는 한가롭게 공을 기다리는 남자가 아님’이란 영웅적 기개로! 커리어하이의 빛나는 금자탑과 함께! 등어리 통증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생선 쪼가리처럼 축 늘어진 적들의 베이스를 전리품으로 챙겨 우리 곁으로 표표히 돌아온 것이다. 


-Contact/ Patience : 필자는 Mercado 커리어에 세 자릿수 wRC+가 찍히는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254 AVG, 11.9 K%, 86 wRC+ 정도면 충분히 좋은 성적. 이 스탯에 만족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이 정도 스탯을 찍을 거라고 기대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Kosama의 뒤를 잇는 완벽한 오체분리 타법은 많이 개선됐다. 땅볼 비율도 의외로 43%에 불과하다. 단지 뱃스피드가 좀 느리고 스윙에 샤프함이 전무할 뿐. 볼넷을 못 고르는 건 게으름을 경계하는 성품 때문이니 책잡을 것 없다. 사람이 먼저지 야구가 먼저겠는가. 35/40


-Power : 꾸준하게 팔푼이, 구푼이 ISO를 찍고 있다. 묵비사염이라 했다. 명주처럼 깨끗한 마음에 물이 들까 두려워 앞자리를 비워둔 것이다. 장타 대부분이 좌익선상에 몰려 있는데 필시 나태한 수비수들을 준엄하게 꾸짖고자 몸소 한 베이스를 더 갔을 터. 참으로 부지런한 분이다. 35/40


-Speed : 도루라고 해서 다 같은 도루가 아니며, 빠르다는 명성 또한 진짜 명성이 아니다. Mercado의 스피드는 55짜리 solid average 등급으로 플러스 툴이 아니다. 출루율은 채 3할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10타석 당 1개의 도루 생산력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9 CS는 잊자. 인명은 재천이라 했거늘 어찌 죽고 사는 것에 연연하는가. 


-Glove/ Arm : 커리어 .895 필딩. 바로 이런 걸 두고 허허실실이라 한다. 재주를 뽐내다 타자들이 그쪽으로 굴리지 않으면 중요한 순간에 어찌 공을 세울까. 가끔 좀 엉뚱한 곳으로 던져줘야 경기도 재밌어지고 소외된 필드 구석구석까지 카메라 손길이 닿는 법. 10번에 1번이면 많은 것도 아니지 않은가. solid average to plus arm의 골글 포텐 유격수다. 명단장님이 뿌리 내린 미풍양속에 따라 그냥 무턱대고 믿으면 된다. 


-Overall : ‘도루하는 유격수’는 필자의 오랜 로망이라 ‘50’이란 숫자에 눈이 뒤집힐 수밖에 없었다. Mercado에겐 타격 포텐이란 게 없다. 설사 마이너에서 브레이크아웃하더라도 빅리그에 올려놓으면 원상복구 될 것. 그 스윙으론 안 된다. ‘볼넷을 더 고르면 도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소극적인 타입이 아니라서 눈에 보이면 후려칠 것’이라니 플디도 텄다. 한데 wRC+ 관점에서 인마가 그렇게 형편없는 건 아니다. 86 wRC+는 빅리그 유격수 기준으로 딱 중간이며, 커리어 평균도 Andrelton Simmons, Elvis Andrus와 일치한다. BABIP만 올리면 의외로 밥값은 해줄지 모른다. 즉, 메부종신과 찰떡궁합일 타입. 


역시 문제는 수비다. 레인지, 풋워크, 어깨 모두 괜찮은데 송구 정확도가 핵똥망. 개중엔 그나마 고치기 쉬운 요소라지만 3년 내리 이 질알이라 도저히 낙관할 수 없다. 그야말로 신앙의 영역. 송구만 개선되면 진지하게 아래 컴패리즌이 유효하다. 


-Projection : Elvis Andrus, Jean Segura, Alcides Escobar



Darren Seferina (2B)

DOB: 1994/01/24, Bats: L, Throws: R, Ht 5’ 9”, Wt 175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 계약금 $200K

2015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21, skip NR, yuhars 25, 주인장 23위

Pre-2015 Ranking: NR



(사진: State College Spi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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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2 / Potential 1 / Production 3 / Position 2 / Pick 1 -> 40/100


- 2015: Seferina는 전반기에는 .305/.374/.456, wRC+ 141의 좋은 슬래시 라인과 함께 빠른 발을 살려 20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286/.322/.423 wRC+ 115로 나쁘지는 않지만 평범한 수준으로 내려왔다. 7월 중순부터 약 한달 간 페이스가 급격히 쳐진 탓이며, 아마도 첫 풀 시즌의 체력적 부담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후반기의 도루가 딱 4개밖에 없다. 에너지가 많은 녀석이라, 시즌 초에 방망이가 잘 맞으니 얼마나 들떠서 방방 뛰어다녔을지 눈에 선하다.


많이들 들으셨겠지만, Seferina는 멍발놈과 프로파일이 거의 같다. 비슷한 사이즈에 타석에서의 공격성, 에너지 넘치는 스타일까지. 멍발놈이 좀더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하는 파워가 있다면, Seferina는 좀더 쌕쌕이 스타일이라 발이 빠르다. 갭파워와 빠른 발을 살려2루타와 3루타를 쏠쏠히 치며(2B/3B=26/12), ISO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 사이즈와 발을 가진 전형적인 선수치고는, 삼진이 많다. 작년 A-에서 K%가 20%가 넘었고, 올해도 겨우 19.5%로 막았는데, 레벨이 올라갈수록 증가할 확률이 높다. BABIP신님이 안 도와주시면 지구 내핵까지 파고들어갈 것이다.


- 2016: Springfield로 직행할 깜냥은 안 되는 것 같고 Palm Beach의 주전 2루수가 유력하다. RDS에 정기를 빨릴 스타일은 아니라서 좀 안심이 된다. 지난 시즌 부담이 되었던 체력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비슷한 슬래시 라인을 기록할 수 있다면, 내년 랭킹에서 top 20 안에는 무난하게 안착할 수 있지 않을까? Projection은 Kolten Wong, Emilio Bonifacio, Robert Andino.




[내용추가(2/16)]


이 5명 중에서 내년 리스트의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를 것 같은 유망주는??

댓글로 달아 주시기 바란다.


주인장의 픽은 Woodford이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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