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dgers Series Recap
(
미국시간)


5/13    Cardinals   4 : 8    Dodgers

5/14    Cardinals   3 : 5    Dodgers
5/15    
Cardinals   5 : 2    Dodgers

Positives -  Leake가 드디어 낮은 제구 ("keeping the ball down")를 통한 땅볼 유도를 통해 특유의 투구 리듬을 회복한 것이 이번 시리즈에서의 유일한 소득. 이번 LA 원정에서 14이닝 2실점 + 땅볼 26개 유도 (땅뜬비 26/18)로 드디어 FA 값을 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Dodgers전은 경제적인 피칭을 하는 Leake의 장점이 유감없이 발휘된 경기 (6IP 1ER 투구수 71개). 최근 8경기에서 홈런 5개를 작렬한 MCarp는 현재 34홈런 페이스이다. (최근 7경기 16타수 5안타 4홈런, .263/.423/.895)


Negatives - 쉬는 날 나와서 대타로 결승 적시타를 날려준 Yadi가 아니었으면 스윕당했을 시리즈 (Moss를 거르고 Yadi를 상대하는 안일한 선택을 한 Dave Roberts에게도 심심한 감사를 전한다.) Kershaw와 Maeda가 빠진 Dodgers 로테이션을 상대로 단 1승에 그친 것은 극히 실망스러운 결과이며, 특히 1,2차전에서 무려 5개의 에러를 기록하며 자멸한 것에 큰 자극을 받았는지 MM은 3차전을 앞두고 "BP 대신 내야수비 훈련" 을 실행했다. 현재 Cards는 34에러로 이 부문 리그 꼴찌이다. (Diaz 9개, MCarp 5개, Gyorko & Wong 4개, Ruben Tejada 3개). 세이브에 성공하긴 했지만 Rosie는 또! 또! 선두타자 (A-Gon) 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Grandal을 삼진잡기 전에 오승환이 몸을 풀기 시작했다.


Series Preview:  Rockies  at Cardinals

 성적

Cardinals  20 18패 (NL Central 3위, GB 8.0)       Run Differential +49

  Rockies  19 18 (NL West 2위, GB 1.5)            Run Differential 0


※ 2015년 상대전적 4승 3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

※ 2014년 상대전적 5승 1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4)


Dodgers와의 시리즈에서 증명되었듯이 5할에서 1승만 더하고 있는 팀을 상대해도 Cards의 경기력은 순식간에 형편없어진다. (5할 이상 프로젝션을 받은 팀 상대로 현재까지 3승 12패) 그런데 모처럼 Rockies의 초반 성적이 5할 이상이다. 물론 득실차에서 볼 수 있듯 Rockies는 5할을 할 전력도, 그럴 선수층도 없긴 하지만 어디가서 쉽게 호구 잡힐 팀은 아니란 뜻이다. 상대가 비록 2009년 이후로 한 번도 시리즈를 내준 적이 없는 Rockies이고, 휴식일 이후 시작하는 홈 시리즈 (Busch III에서 Rockies 상대 28승 12패) 이지만 낙관할 수만은 없다. 특히 홈 4연전에서 Mets를 스윕하고 원정길에 오른 Rockies 의 최근 페이스를 생각하면 이번 시리즈는 연장전과 불펜 싸움으로 점철될 가능성이 높다.


아래 매치업을 보시면 감이 오시겠지만 홈 Jaime가 나오는 1차전을 제외하면 나머지 두 경기에서의 매치업은 상당히 까다롭다. 그리고 5할 이상/5할 이하팀 투수들을 상대로 꾸준히 All-or-Nothing 차별대우를 하고 있는 Cards 라인업에 비해 Rockies 라인업은 상대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강력하다. Jaime의 최근 form이 무난히 이어지면 1차전은 어떻게든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스윕은 힘들 것이다. 2승 1패 예상한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5/17            Jaime Garcia (3-2, 2.58 ERA)    vs    Chad Bettis    (3-2, 4.56 ERA)

5/18       Adam Wainwright (3-3, 6.80 ERA)    vs    Chris Rusin    (1-1, 4.85 ERA)

5/19         Michael Wacha (2-4, 3.23 ERA)    vs   Jon Gray        (1-1, 4.71 ERA)

  • 몹시 믿음직스러운 Jaime 의 5월 성적은 2경기 ERA 0.00, Whip 0.50, 14IP 6H 0ER (2R) 1BB/13SO 에 땅뜬비가 2:1에 육박한다. 허접한 Angels와 Phillies를 상대한 성적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최근 2경기 공은 무지하게 좋았다. 최근 페이스만 놓고 보면 도저히 나쁜 전망을 하기가 어렵지만 또 상대 전적을 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Jaime는 커리어 내내 Rockies 를 상대로 단 한 차례도 승리한 적이 없었고 QS도 전무하다 (통산 5경기 등판, 3패 ERA 8.76). 늘 의외의 매치업에서 의외의 결과를 보여주는 게 Jaime인터라 이번 경기는 그럭저럭 양쪽 팩터를 조합해서 QS에 턱걸이하는 수준의 퍼포먼스를 예상한다. 다른 건 모르겠고 이닝이나 좀 많이 먹어주길 바란다. Rockies 라인업에는 Jaime를 상대로 재미를 본 타자들이 많았는데, 특히 CarGo는 슬슬 발동이 걸리는 타이밍에 Jaime를 만나는 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Rockies v. Jaime

      • CarGo - 12AB 6H 2D 1HR (.500/.500/,.917)

      • Arenado - 4AB 2H 1D

      • Mark Reynolds - 5AB 2H 1HR

      • Blackmon - 5AB 2H 1HR

  • 기존 스케줄에 따르면 1차전이 Rusin, 2차전이 Bettis였던 상황인데 둘의 순서가 바뀌었다. Wainwright의 위상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알 수 있다. Replacement level 수준의 mop-up용 좌완 Chris Rusin이 2차전 Waino 상대로 나오는 대신, 최근 페이스가 좋은 Jaime를 상대로 에이스(?) Chad Bettis가 나오는 것이다. 

  • 2차전 Waino는 Jaime와 완전 반대 양상. 상태가 메롱인 걸로 치면 현재 리그에서 가장 Hittable한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Rockies 상대 트랙 레코드가 워낙 훌륭한 터라 (3경기 3승 (1완봉) ERA 1.64, 24.2IP 2BB/23SO)) 이걸 무시하기도 쉽지 않다. 덕분에 Rockies 타자들 - 특히 우타자들 - 중엔 Waino를 상대로 장타를 경험한 타자들이 거의 없으며, 심지어 리그의 거의 모든 투수들을 상대로 홈런을 한 번 씩은 쳐본 듯한 베테랑 Mark Reynolds도 Waino 상대로 홈런이 없다. 아마 이 경기가 Rockies 타자들이 Waino를 상대로 손맛을 보는 첫 경기가 되지 않을지 - 또한 Waino가 올 시즌 처음으로 Busch에서 홈런을 허용하는 경기가 되지 않을지 - 예상해본다. (올 시즌 Waino 우타자 상대 스플릿 .333/.379/.565, 10BB/14SO) 

    • Rockies v. Waino

      • CarGo - 11AB 3H 0BB/4SO

      • Arenado - 6AB 2H 1D

      • Mark Reynolds - 18AB 4H 0HR

      • Blackmon - 7AB 4H 2D (.571/.571/.857)

      • Parra - 23AB 6H (.261/.261/.304)
  • Chris Rusin 은 그다지 위협적인 투수가 아니기에 2차전은 양팀 합쳐서 10점 이상 나오는 타격전이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Waino의 모습을 보면 "승리" (3경기 연속 두들겨맞고 승리투수) 와 "타점" (13타수에서 6타점) 에 크게 집중해 투승타타(?) 를 공수에서 모두 실현하려는 모습인데, 좌투수 Rusin을 상대로 "미안하니 내가 친다" 를 시전해주길 바란다. (올 시즌 13AB 4XBH 6RBI, .308/.308/.846)

  • Michael Wacha 의 지난 Dodgers전은 (수비 때문에 크게 흔들렸다는 점을 감안해도) 정말 엉망이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리바운드 해야할 것이다. Wacha가 상대할 13' Draft 1라운더 Jon Gray지난 Mets전에서 7IP 5H 2ER 1BB/8SO로 데뷔 후 최고의 경기를 펼치며 첫 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원정에서 13IP 3BB/16SO에 피안타율이 .116에 불과하며, 평균구속 95.3마일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패스트볼 (60%) 과 슬라이더 (28%) 콤보로 많은 삼진을 솎아낼 수 있는 타입이다. 롱런할 것으로 보기는 힘든 프로필이지만 Raw Stuff로만 치면 최근 몇 경기에서 만났던 투수들 중 가장 강력하다고 본다 (FIP 2.33, xFIP 2.19).  
  • 평년만큼 양팀 불펜 사이의 갭이 크지 않지만 역시 Rockies의 최대 약점은 불펜이다. Jake McGee와 Boone Logan 등 좌완 릴리버들은 봐줄만 하지만 이 팀의 우완 릴리버들 수준은 몹시 떨어진다. 특히 Jason Motte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와중에 Chad Qualls까지 완전히 한물 간 상황이라 (44타자 상대 3K), 제구가 흩날리는 Carlos Estevez, Justin Miller, Chris Bergmann 등 만만한 우투수들 투성이다. 벤치에 좌타 옵션을 많이 가지고 있는 카즈 입장에서는 경기 중후반에 리드를 뺏거나 득점하기 어렵지 않을 전망. 대신 지금 모습만 놓고 보면 Rosie보다 Jake McGee가 더 나은 마무리이다.

 

 Bullpen ERA

Bullpen FIP 

Opp. Avg 

 HR/FB 

 Blown Saves 

 K/BB

 Rockies

 4.51 (26)

 3.88 (16)

 .261 (25)

 10.8% (14)

 5

 2.51 (12)

 Cardinals

 3.35 (8)

3.81 (14)

 .223 (9)

 14.7% (23)

 3

 2.83 (8)


 

 

 

 

 

 

 

 

 

 

 

Players to Watch


Jeremy Hazelbaker


Pham의 복귀를 앞두고 잔류로이드가 극히 필요하던 Hazelbaker는 2차전 투런홈런을 통해 일단 잔류에 성공했다 (Rockies 시리즈를 앞두고 Pham이 Memphis행). 그러나 5월들어 성적이 .192/.250/.423 (2홈런 5타점) 으로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이런 식이라면 이번 달 중에 Memphis 행을 피하기는 어려워보인다. 상대적으로 약한 투수들을 만나는 Rockies 시리즈가 Hazelbaker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되지 않을지 (이후 D-Backs와 Cubs를 만나는 스케줄).


 

 

 

 

 

 

 

 

 

 


 





Jedd Gyorko


5월들어 23타수 4안타 (.174) 부진에 최근 15경기에서 장타가 없다. PETCO 원정에서 복수전 테마로 장타쇼를 한번 펼친 후에는 전혀 존재감이 없다. 좌투 상대로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홈런 4개 중 좌투 상대로 친 것은 1개 뿐이다. Rockies는 Gyorko가 가장 잘 쳤던 상대팀으로, 통산 .292/.362/.567에 10홈런 28타점을 기록중이다. 2차전 Rusin 상대로 선발 출장이 예상되니 존재감 좀 보여주길 바란다. 지금 이 페이스가 지속되면 제2의 Khalil Greene이 되지 말란 법도 없다. Jorge De La Rosa를 완전 호구잡아놨는데 (통산 De La Rosa 상대로 23AB 14H 4D 1HR) 아쉽게도 이번 시리즈에선 만나지 않는다. 


Miscellaneous

  • 스캠에서 Live at-bat을 거의 소화하지 못했던 Johnny Peralta는 맥시멈 리햅 기간인 20일을 거의 다 채울 예정이라는 소식. 이런 스케줄이면 6월14일부터 시작되는 Astros-Rangers와의 홈 6연전에 맞춰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그 사이에 다른 야수들의 상태에 따라 더 빠른 복귀도 가능할 것이다. 

  • Seth Maness는 AAA 첫 등판에서 또다시 심한 매질을 당한 뒤 (0.1이닝 3실점) MRI를 요청, 검사 결과 팔꿈치 인대 손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Damaged UCL). 일단 수술 대신 재활과 휴식을 통해 인대 손상을 치유해보겠다는 것이 1차 플랜인데, 보통 이런 재활이 긍정적인 소식으로 끝나는 경우가 별로 없었으니 Maness를 전반기 내로 다시 보는 것은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Go Card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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