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에 해당되는 글 788건

  1. 2020.05.11 John Mozeliak 단장의 행보 되돌아보기: 2012-2013 오프시즌 1
  2. 2020.02.25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20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총정리 42
  3. 2020.02.22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20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쩌리모듬 9
  4. 2020.02.19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20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Honorable Mentions 5
  5. 2020.02.17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20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5위 12
  6. 2020.02.11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20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6-10위 15
  7. 2020.02.06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20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6-20위 4
  8. 2020.01.28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20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들어가며 3
  9. 2019.11.10 2019 Season Recap: Johnson City Cardinals & State College Spikes 21
  10. 2019.11.06 2019 Season Recap: DSL & GCL Cardinals 3
  11. 2019.11.01 불판용 오프시즌 폴: 무엇을 할 것인가? 30
  12. 2019.10.15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4, Hudson at Corbin 92
  13. 2019.10.09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5 - Flaherty at Foltynewicz 188
  14. 2019.10.02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1, Mikolas at Keuchel 412
  15. 2019.09.16 Cardinals Game Thread: vs Nationals (미국시간 9/16~18) 301
  16. 2019.09.02 Cardinals Game Thread: vs Giants (미국시간 9/2~5) 181
  17. 2019.08.19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8/20~22) 87
  18. 2019.08.05 Cardinals game Thread: at Dodgers (미국시간 8/5~7) 72
  19. 2019.07.23 Cardinals Game Thread: at Pirates (미국시간 7/23~26) 121
  20. 2019.07.08 Cardinals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 업데이트 (19//07/08) 9
  21. 2019.06.28 Cardinals Game Thread: at Padres (미국시간 6/28~30) 149
  22. 2019.06.17 Cardinals Game Thread: vs Marlins (미국시간 6/17~20) 299
  23. 2019.06.04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6/4-6/6) 49
  24. 2019.05.21 Cardinals Game Thread: vs Royals (미국시간 5/21-22) 62
  25. 2019.05.07 Cardinals Game Thread: vs Phillies (미국시간 5/6-8) 69
  26. 2019.04.22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4/22-24) 217
  27. 2019.04.08 Cardinals Game Thread: vs Dodgers (미국시간 4/9-12) 630
  28. 2019.03.07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9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쩌리모듬 12
  29. 2019.02.25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9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1-5위 18
  30. 2019.02.22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9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6-10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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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에서의 패배를 뒤로 하고 2012-2013 오프시즌이 시작되었다.


로스터는 여전히 잘 짜여져 있는 상태여서, 여기저기 조금씩 트윅만 해 주면 13시즌에도 충분히 컨텐딩이 가능해 보였다.

대형 장기계약은 Yadi, Holliday 둘 뿐이었는데 당시 두 선수 모두 좋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었고, FA 시장 시세와 비교하면 그렇게 비싼 계약들도 아니었다.


Mo는 좌완 불펜과 벤치의 대타 요원, 그리고 유격수 뎁스를 보강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오프시즌에 돌입했다.



2012/12/05 FA Randy Choate와 계약, 3년/$7.5M (A-)

당시 FA시장에 나온 좌완 릴리버는 Choate와 Jeremy Affeldt, Sean Burnett 정도였다.

여기서 Choate를 고른 것은 무난한 선택으로 생각되었는데, 3년 7.5M의 계약 규모도 아주 무난했고, 계약 후 Choate도 별다른 부상 없이 3년 동안 LOOGY로서 무난한 결과를 냈다.

심지어 이후 Affeldt는 삽질, Burnett은 부상으로 둘 다 폭망했으니 저기서만 고른다고 치면 단연 최선이었다.


2012/12/12 Skip Schumaker를 Dodgers에 보내고 Jake Lemmerman을 받는 트레이드 단행 (C-)

구단은 "2루 수비 그까이꺼 뭐 별건가요?"의 정신으로 Matt Carpenter를 오프시즌 동안 2루수로 개조하기로 결정했고, 그 결과 Skip은 로스터에서 자리가 없어져 버렸다. 트레이드의 배경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나, Lemmerman을 받아온 것은 무슨 생각인지 잘 모르겠다. 이미 받아올 때부터 Lemmerman의 업사이드는 내야 유틸이었고, 그조차도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였다. 결국 Lemmerman은 메이저리그 구경을 못 해보고 2014시즌 후 은퇴했다. Skip으로 좋은 유망주를 받기는 어려웠겠지만, 그래도 메이저 구경은 몇 타석이라도 할 수 있는 선수였어야 하지 않나 싶다.

한편 Skip은 Dodgers와 Reds에서 3년을 더 뛰고 2015시즌 후 은퇴했는데, 3시즌 동안 fWAR은 각각 -0.9, -0.8, -0.8 이었다. ㅜㅜ 원래 D 였는데 Skip의 안좋은 성적을 보고 약간 평가를 올렸다...


2012/12/14 FA Ty Wigginton과 계약, 2년/$5M (D)

우타 벤치 보강을 한 것인데... 뚜껑을 열어 보니 Skip을 데리고 있었던 것만도 못한 결과가 나왔다.

Wigginton은 대타로 한 방 날려줄 수 있는 펀치력과 여러 포지션을 때울 수 있는 멀티 수비 능력(말 그대로 때우는 수준의 수비였지만), 팀 동료로서도 호평을 받던 인성 등 여러 장점이 있긴 했으나, 이미 급격히 쇠퇴 중이던 35세의 노장이라는 게 문제였고, 결국 13시즌에 158/238/193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찍고 방출되었다.

미래를 모두 예측할 수는 없는 것이고, 당시의 로스터 구성에서 이 선수와 계약을 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였지만, 그래도 2년 계약을 인심 좋게 안겨준 것은 상당히 아쉽다.


2013/01/22 Jason Motte과 계약, 2년/$12M (D+)

연봉조정 2년차였던 Motte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당시에는 적절한 규모의 계약 같아 보였는데, 바로 계약 직후의 스캠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더니 결국 TJ 수술을 받고 13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재활 후 14년 5월에 복귀했으나 시즌 성적은 4.68 ERA, 6.49 FIP로 매우 시원찮았고, 시즌 종료 후 구단은 재계약을 포기했다.

결과만 봐서는 F를 줘도 될 계약이나 당시에는 그런 계약을 할 만 했고, 수술 후에도 불펜에 머무르며 젊은 투수들의 멘토 역할을 했다는 점을 인정하여 D+을 줬다. (그렇다고 해도 멘토에게 2년 12M이라니 ㅎㅎ)


2013/01/18 FA Ronny Cedeno와 계약, 1년/$1.15M (F)

2013/03/19 Ronny Cedeno 방출

이 오프시즌 당시의 유격수 뎁스를 보면, Furcal은 언제 드러누워도 이상할 게 없는 선수였고, 코사마는 직전 플옵에서 놀라운 경기 지배력을 보여주긴 했으나 그래봤자 결국 코사마일 뿐이었다. 그래서 직전 시즌 Mets에서 259/332/410, 108 wRC+으로 반짝 활약을 한 Cedeno를 영입했는데, 그건 말 그대로 그냥 한 시즌 뽀록일 뿐이었다. 결국 스캠에서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고 방출되었다.

참고로, 이 때 3월 초에 이미 Furcal이 TJ 수술을 받고 시즌아웃 되었다. 이런 상태인데도 Cedeno를 방출하고 코사마를 주전으로 낙점할 정도였으니 얼마나 구렸는지 짐작이 가능할 것이다.


2013/03/08 Allen Craig와 연장 계약, 5년/$31M+$13M option (B)

이 계약은 완전 뜬금포였다. 28세였던 Craig은 아직 연봉 조정까지 1년이 남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계약은 FA 첫 해까지 총액 30M으로 커버하고, FA 두 번째 해는 13M 옵션 혹은 1M의 바이아웃이 달려 있는 형태였다.

28세에서 32세까지 전성기를 커버하는 데다, 직전 2년 동안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뛰어난 타격 실력(2011년 154 wRC+, 2012년 137 wRC+)을 보였기에, 당시에는 정말 잘 한 계약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이렇게 향후 몇 년간 구단의 주전 1루수로 낙점을 받은 Craig은, 계약 첫 해에는 315/373/457로 그럭저럭 좋은 활약을 했으나 .367이라는 비정상적 BABIP가 매우 불안하게 느껴졌고, 결국 14 시즌부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타석에서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

시도는 좋았으나, 결과가 똥망이었던 계약이다. 그나마 더 망가지기 전에 잽싸게 팔아서 구단이 크게 손해본 것은 없었으므로, B를 줬다.


2013/03/28 Adam Wainwright와 연장 계약, 5년/$97.5M (B+)

오프시즌의 마지막 계약은, 모두가 기다리던 것이었다. Waino와 5년의 연장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계약에 감격해서 울먹이던 Waino의 인터뷰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렇게 팀을 사랑하는 에이스를 잡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계약 규모는 Mo가 늘 그렇듯이 시장 시세대로 아주 공정하게 줬다. NTC는 기본 옵션.


Waino는 첫 2년 동안은 리그 탑 급의 선발투수로 손색없는 모습을 보였고, 3년차였던 2015년에도 그랬다. 타격을 하다 아킬레스 건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의 Waino는 이전과 같은 모습이 아니었고, 계약 마지막 해였던 2017년에는 5점대의 ERA를 찍기도 했다. (FIP는 4.29로 그보다는 좋은 모습이긴 했다만)


후반기에 성적이 하락하여 아쉬웠지만, 이 계약은 무조건 해야만 하는 계약이었다. MV3과 원조 Carp의 시대에서, Waino-Yadi-Holliday-Craig(ㅠㅠ) 으로 새로운 코어를 구축했다는 선언이었고, Waino가 없는 Cards 로테이션은 상상할 수 없었다. 아아.. 그 아킬레스건 부상만 없었더라면 계약 후반부도 좀 다른 모습이지 않았을까. 역시 투수가 타격하는 것 따위는 없애고 NL도 DH를 빨리 도입해야 하는 것일까...??



기타 별 임팩트 없는 무브

2012/11/13 Rob Johnson과 마이너 계약

2012/11/17 Justin Christian과 마이너 계약

2012/11/20 Jamie Romak과 마이너 계약

2012/12/19 J.R. Towles와 마이너 계약

2013/03/26 Ruben Gotay와 마이너 계약


Arbitration Eligible

David Freese(1년차) - $3.75M 계약

Mitchell Boggs(1년차) - $1.475M 계약

Marc Rzepczynski(1년차) - $1.1M 계약

Jason Motte(2년차) - 2년/$12M 계약

Edward Mujica(3년차) - $3.2M 계약

Kyle McClellan(3년차) - 방출


McClellan은 16경기 18.2이닝에서 5.30 ERA의 허접한 성적을 남긴 뒤 어깨 수술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결국 방출되었다.

Motte 계약은 위에서 언급했고, 나머지 선수와는 1년 계약. 연봉조정 들어가기 전에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


FA

Kyle Lohse - Qualifying Offer 거부

Lance Berkman, Brian Fuentes, - 재계약 포기


이 시즌은 QO 제도가 처음 도입된 오프시즌이었다.

구단은 Lohse에게 QO를 날렸고, 선수가 거절했다.

Lohse는 결국 3년 $33M에 맥주집과 계약했는데, 13-14 2년 동안은 꽤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해서 확보한 드래프트 픽은 Rob Kaminsky를 지명하는 데 썼다. ㅋㅋㅋㅋ


돌이켜 보면, Mo의 당시 무브들은 매우 합리적이었고, 외부 평가도 호평 일색이었다.

그러나 결과를 보면, 가장 무난하고 재미 없었던 Choate 계약이 오히려 가장 성공이었다.

이래서 야구 몰라요...인 것일까??


Posted by FreeRedbird
:

이렇게 해서 2020 유망주 리스트를 모두 공개하였다.


아래의 선수 이름을 클릭하면 코멘트 페이지로 이동한다.



1. Dylan Carlson

2. Nolan Gorman

3. Matthew Liberatore

4. Ivan Herrera

5. Zack Thompson


6. Ryan Helsley

7. Lane Thomas

8. Elehuris Montero

9. Genesis Cabrera

10. Jhon Torres


11. Andrew Knizner

12. Angel Rondon

13. Junior Fernandez

14. Trejyn Fletcher

15. Tony Locey


16. Johan Oviedo

17. Juan Yepez

18. Kodi Whitley

19. Malcom Nunez

20. Mateo Gil


Honerable Mentions: Roberts, Williams, Woodford, Baker, Sosa


쩌리모듬




TOP 20 유망주들이 어떤 경로로 입단하였는지를 정리해 보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NDFA와 트레이드의 비중이 드래프트 출신보다 더 많게 나타나고 있다.


드래프트를 못하는 것인지, 중남미 계약이나 트레이드를 잘하는 것인지는 글쎄....



유망주들의 포지션별 분포는 다음과 같다.




작년과 비교하면 좀 더 고르게 포지션별로 분포하고 있는 느낌이다.

1루, 2루가 없는데, 1루는 조만간 Montero가 이동해서 메꿀 것 같다. 2루는 딱히 유망주라고 부를 만한 선수가 없는 게 사실이다.



TOP 20만 놓고 보면, 작년보다 오히려 나은 모습이다.

최상위권도 작년의 Reyes/Gorman/Knizner 조합보다는 올해의 Carlson/Gorman/Liberatore가 낫고, 포지션도 골고루 커버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외에 지켜볼 만한 유망주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쩌리모듬을 적으려고 아무리 팜을 뒤져봐도 관심이 가는 녀석이 보이질 않았고, 그냥 자리를 채워주고 있는 organizational player들만 가득한 느낌이었다.

뎁스라는 관점에서는 정말 허접해졌다고 본다.

TOP 20이 아니라 TOP 30을 만들었다면 심각하게 밑천이 드러났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각 평가자의 개별 랭킹을 공개한다.

오프시즌에 구단을 떠난 Arozarena, Adolis Garcia, Diowill Burgos를 넣어서 랭킹을 매겨 보았다.




이대로 종합순위를 매겼다면 Arozarena가 Helsley를 누르고 6위에 랭크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해서 올해의 유망주 리스트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다음 오프시즌에 만나요!! WE'LL BE BACK!!!

Posted by FreeRedbird
:

쩌리모듬.

순서는 없다.


쩌. Justin Toerner (OF)

DOB: 1996/08/11, Bats: L, Throws: L, Ht 5’ 11”, Wt 180

Became a Cardinal: 2018년 드래프트 28라운드 지명, 계약금 $3K

2019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skip 20, yuhars NR, 주인장 NR

Pre-2019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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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귀찮으니 그냥 시즌 리뷰에서 끄적인 말을 조금 고쳐보는 정도로 끝낸다.

 

1달간 FSL Trout으로 군림하던 Toerner 5월부터 AA 승격 전인 6.11까지 230/314/295, 3 XBH, 9.3 BB%, 23.6 K%, 87 wRC+로 부진했다. 투수들이 변화구 구사 비율을 늘리면서 공략당한 듯하다. AA에서도 211/338/367, 14.1 BB%, 27.6 K%, 103 wRC+ 평범한 성적. 그래도 승격 한 달 후인 7.14부터 lower half injury로 시즌 마감한 8.14까지 끊어보면 274/391/493, 147 wRC+로 나름 반등하긴 했다. 좌투 상대 성적로 눈에 띄는데, PB에서 OPS 701 0 XBH (우투 상대 817), Springfield에서는 OPS 211 (우투 상대 810)을 기록했다. 적어도 올 시즌만큼은 극악의 좌상바였던 셈이다.

 

수비 측면에서는 호평 일색이다. 승격 이후 2차례의 game ending home run rubbery를 보여줬는데, 두번째로 훔친 다음 날 2 Lorenzo Cain이 연상되는 전력질주 후 펜스 넘어가는 타구 잡아내는 슈퍼캐치를 선보이며 상대팀 Tulsa 타자들을 질리게 만들었다. 어깨도 55 선으로 평가받는 등, 훌륭한 수비수라 평가받을만 하다.

 

요약하자면 50~55 potential hit tool 30 power, 55 run, 55 fielding, 55 arm 정도 되지 않으려나 싶다. PD hustle and grit이 기본 장착된 만큼, LD를 대량 생산하던 발로 뛰던 AA에서도 9푼이 남짓 유지할 수 있다면 괜찮은 4th OF로 프로젝션 가능할 것이다. 아무리 시니어 사이닝이라 할지라도 작년에 드랩된 선수라는 것 역시 잊으면 안된다. 흙 속의 진주는 힘들더라도, 계약금 3백만원에 이정도면 본전은 충분히 뽑은 셈이다.

 


쩌. Bryan Dobzanski (RHRP/Brawl Specialist)

DOB: 1995/08/31, Bats: R, Throws: R, Ht 6' 4'', Wt 220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29라운드 지명, 계약금 $700K

2018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NR

Pre-2019 Ranking: 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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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Dobzanksi를 다시 써 넣은건 뭐 성적이 어쩌고 저쩌고가 아니라, 임마가 쿨하게 "올 겨울에 구속 더 늘린다"라고 뱉었기 때문이다. 뭐 그렇다고 다시 xx놈처럼 레슬러들 사이에 껴서 웨이트만 한다는건 아니겠지만, 어쨋든 듣보는 이미 94~96mph을 꾸준히 던지고 있고, 여기서 조금만 더 오르면 high 90s 영역. 이정도 구속에 55 slider, 벤치 클리어링 스킬 80 만점이면 이건 너무너무 매력적인 캐릭터!

 


쩌. Jesus Cruz (RHSP)

DOB: 1995/04/15, Bats: R, Throws: R, Ht 6’ 1”, Wt 225

Became a Cardinal: 멕시코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7)

2019 Teams: Springfield(AA),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NR

Pre-2019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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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성적과 command xx이긴 한데, 작년 AAA가 완전히 맛이 간 무대였던지라 무시하고 스터프만 보면 그냥저냥 봐줄만 하다. 94~97, T98 fastball slider 조합으로, fangraphs에선 둘 다 55를 줬다.



쩌. Jordan Brink (RHRP)

DOB: 1995/04/15, Bats: R, Throws: R, Ht 6’ 1”, Wt 225

Became a Cardinal: Rule 5 Draft AAA Phase 지명 (2019)

2019 Teams: Southern Illinois(Frontier League(독립리그)), AZL Brewers Gold(R)

Individual Rankings: NR

Pre-2019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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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Rays 트레이드 전까지 임마를 25위에 적어놨었다. 딱히 좋아서라기 보단 그냥 마지막에 점 하나 튀게 찍고 싶어서였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카드는 아니다. 93년생 14년 드래프티인데, 풀시즌서 공 하나 못 던져보고 17년 스캠서 방출된 뒤 쭉 독립리그에서 뛰었다. 18년 오프시즌에 Rob Friedman(트위터 Pitching Ninja)이 차린 FlatGround에서 훈련 후 구속이 확 뛰어서 평균 97~98mph 찍는 비디오가 트위터에 공개됬고, 1달 정도 지난 8월 중순 Brewer와 계약, AZL 5이닝 정도 몸 풀고 시즌을 접었다.

 

이후 우리가 rule5 AAA phase에서 낼름 집어왔다.

스토리 좋고, 공 무지 빠르면 일단 쳐다볼만하지 않나?

 


쩌. Jose Godoy (C)

DOB: 1994/10/13, Bats: L, Throws: R, Ht 5’ 11”, Wt 180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1)

2019 Teams: Springfield(AA),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NR

Pre-2019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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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2011년 계약 후 2012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계속 뛰었다. 무려 8시즌을 이 팀 팜에서만 뛰어 온 셈이다.


Godoy는 타석에서 매년 기복없는 꾸준함을 보였다. 16 MWL에서 114 wRC+, 17FSL에서 102 wRC+, 18FSL에서 123 wRC+, 19 AA에서 115 wRC+, AAA에서 104 wRC+. 특히 커리어 통한 10.1%BB/PA, 12.8%K/PA가 인상적이다. 컨택과 출루에 집중하는 좌타자로, 1,738 타석에서 홈런이 15개에 불과할 만큼 파워는 거의 없다.


요즘 판타지 사이트 같은 데서 Bold Prediction이 많이 나오던데 주인장도 그냥 아무렇게나 질러본다. 올 시즌에 Knizner가 트레이드되고 Godoy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것이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NRI로 참가 중.


 

쩌. Julio Rodriguez (C)

DOB: 1997/06/11, Bats: R, Throws: R, Ht 6’ 0”, Wt 200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6)

2019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skip NR, yuhars 21, 주인장 NR

Pre-2019 Ranking: 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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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Godoy의 뒤를 잇는 차세대 백업 포수 유망주이다. (백업 포수 유망주라는게 있긴 있는 건지 모르겠다만…)


19시즌 Springfield 콜업 이후 죽을 쒔으므로 거기서 다시 시즌의 대부분을 보낼 것이다. 위의 Godoy와 달리 올해 FSL에서 287타석에 7홈런을 기록했을 정도로 이녀석은 파워를 가지고 있다. 대신 타석에서의 어프로치가 구리고 삼진을 많이 당한다. 패키지로 놓고 보면 Godoy와 도긴개긴인 것 같다. 대략 Herrera가 주전이 될 쯤 그 백업 포수로 뛸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Godoy와 함께 NRI로 스캠 참여 중이다.


이름이 Mariners의 초특급 유망주와 같아서 검색할 때 잘못 클릭하면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그 로드리게스 아니니까 괜히 설레지 마시길.

 


쩌. Pedro Pages (C)

DOB: 1998/09/17, Bats: R, Throws: R, Ht 6' 1'', Wt 235

Became a Cardinal: 2019년 드래프트 6라운드 지명, 계약금 $250K

2018 Teams: State College(A-)

Individual Rankings: skip 23, yuhars NR, 주인장 NR

Pre-2019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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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주: 이 글을 쓰는 현재 Fangraphs의 선수 페이지에서 에러가 뜨고 있어서, BR의 선수 페이지를 대신 걸어 놓았다)


뭔가 더 써보고 싶은데 팜을 이잡듯 뒤지며 몇 바퀴를 돌아도 영 쓰고 싶은 놈이 없다. 그냥 백업 포수 유망주 트리오로 마무리할까 한다.


올해 드랩 6라운더로 State College에서 291/393/430으로 149 wRC+를 기록. 포수로서 40%의 도루저지율을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출루능력이 좋고 나름 파워도 있어서 상위 마이너까지는 잘 가지 않을까.


앞의 둘이 사라질 무렵에 Memphis에서 차세대 백업 포수로 주목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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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나온 녀석들 중 슬리퍼를 꼽는다면? 지금까지 한 번도 언급 안된 선수도 포함 가능하다.


예전엔 원래 3명씩 꼽았는데 그럴 만한 녀석들도 거의 안 보이니 그냥 한 명만 찍어 보겠다.

주인장의 픽은 Pedro Pages이다.



이제 마지막 총정리편만 남았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

아쉽게 20위를 살짝 벗어난 다섯 명의 유망주를 소개한다.


HM은 사진이 없다. 사진 넣고 싶으면 내년에 20위 안에 들어라.


HM. Griffin Roberts (RHSP)

DOB: 1996/6/13, Bats: R, Throws: R, Ht 6’ 3”, Wt 205

Became a Cardinal: 2018년 드래프트 1s라운드 지명(전체 43순위), 계약금 $1.664M

2019 Teams: Palm Beach(A+), AFL

Individual Rankings: skip 22, yuhars 16, 주인장 23

Pre-2019 Ranking: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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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에서 끄적인 말들을 그대로 가져와 본다. 대마를 끊으니 정서적 불안이 밀려온건지 PB에서 저런 말도 안되는 성적을 기록했다. 복귀 시점에 맞춰 suspension serves as motivation for Griffin Roberts, Griffin Roberts primed to return from suspension with renewed perspective, accountability 따위 기사들이 나왔지만 다 개소리였다. 평범한 크보 투수가 급똥을 참으며 던져도 이거보단 잘 던졌을 것이다. 대학 시절 던졌던 slider만 처음부터 끝까지 대놓고 던졌어도 7.7 swstr%보다는 잘 나왔을 지도 모른다.

 

다행히 makeup을 위해 참가한 AFL에서의 모습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4 GS, 14.2 IP, 18 H, 1 HR, 2/18 BB/K. 관전평을 쓱 보니 구속은 90~92mph에 그쳤지만 잊어버렸던 hard slider를 되찾은듯. 동영상/gif 찾아봐도 특유의 휘리릭 감기는 (아직 대학 시절의 그 마구는 아니다) slider가 눈에 들어온다.

 

AFL서 구속이 왜 안나왔는진 모르겠으나, 마땅한 이유가 오늘 이 시점까지도 들려오질 않으니 오히려 어느정도 반등은 당연한 수순이라 생각된다. 분위기 보니 계속 선발로 뛸 것 같긴 한데, 이렇든 저렇든 구속만 대학 시절로 돌아오면 저 slider에 더해 여전히 셋업 포텐셜 정돈 유효하다.



HM. Justin Williams (OF)

DOB: 1995/08/20, Bats: L, Throws: R, Ht 6' 2'', Wt 215

Became a Cardinal: 2018년 트레이드 (from TB, Tommy Pham 트레이드)

2019 Teams: Springfield(AA),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skip 21, yuhars 17, 주인장 25

Pre-2019 Ranking: 쩌리모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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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성적: Pham의 트레이드 상대 중 하나인 Williams는 멍청한 부상으로 시즌초반을 결장했으나, 부상에서 복귀한 후 AAA에서 119타석 동안 .353 .437 .608의 커리어 하이 성적을 찍어냈고 약점이었던 BB% 13.4%를 찍으면서 선구안에서도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 타격: Williams는 기본적인 파워가 좋고 구장 모든 방향으로 장타를 날릴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선수이다. 스윙도 잡아당기기만 하기 보다는 모든 방향으로 라인드라이브를 날리기 위한 스윙을 하고 있으며, 빠른 뱃 스피드와 좋은 로우 파워로 인해서 기본적인 타구질이 좋은 선수이기도 하다.

 

- 수비: 외모랑 단순한 이미지만 보면 타고난 5툴 플레이어 같지만 기본적으로 다리가 빠른편이 아니며 어깨도 플러스 급일 정도로 대단하진 않다. 다만 좋은 운동본능과 다수의 경험을 통해 타구 판단이 좋아졌고, 어깨도 평균이상에 정확성이 좋기 때문에 양 코너 외야수로는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  

 

- 비록 바빕신의 은총과 탱탱볼 빨을 받은 성적일지는 몰라도 2019 Williams가 찍어낸 타격 성적은 풀 포텐이 터졌을때의 성적을 일부분이나마 볼 수 있는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표본이 겨우 119타석으로 적기도 하고, 타고 투저가 워낙 심했던 PCL에서 찍은 성적이기 때문에 2019년 성적보다는 그 이전의 성적이 더 참고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이놈을 리스트에 올린 이유는 사진이나 프로필만 봤을 때 이미지 상 공수주에서 아주 대단한 운동능력을 가진 툴 망주로 보이기 때문에 적은 샘플 사이즈이지만 성적이 폭발한 지금 타구단에 사기를 치면서 사용할만한 트레이드 배잇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의외로 이런 선수들이 터지면 생각보다 크게 터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스프링캠프가 막바지라서 당장 트레이드 배잇으로 사용 될 것 같지는 않지만 부디 2020년에도 어느 정도 성적 잘 유지해서 팀에게 어떤 방향으로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길 그저 바랄 뿐이다.  

 

(skip)

겨울에 xx짓 할 때는 아무 말 없이 머리를 감싸쥐었는데, 어디까지 탱탱볼 덕분인진 모르겠지만 상당히 그럴싸한 성적을 뽑아내긴 했다. 얼마 되지 않는 표본이지만 한 번도 넘어보지 못한 10+% BB%도 넘겨보고, 고질적 문제였던 GB%도 커리어 로우인 41.7%까지 끌어 내렸다.

 

탱탱볼 이외의 요인을 찾자면 역시 데려올 당시부터 대놓고 노렸던 메커닉 수정이다. 빠따잡은 손 위치를 위로 올렸고, launch angle 수정을 통해 공을 띄우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fangraphs쪽 자료에 따르면 이 팀 마이너 타자들 중 영전히 launch angle이 가장 낮은 타자라고 하니 참. 물론, 반대로 팀에서 가장 bat speed가 빠른 타자기도 하다.

 

AAA서 기록한 average flyball distance 332 feet가 과연 어디까지 탱탱볼의 영향인지, 어디까지 1년 내내 집중하던 메커닉 수정의 영향인지 알아야 한다. 스카우트들도 모르는 눈치다. 임마는 심지어 2017년에도 8월 딱 1달간 홈런 8개 몰아치며 OPS 1.1 가까이 찍었던 전례가 있다. 솔직히 뽀록에 더 가깝다고 보지만, 그럼에도 이 놈을 끄적일 수 밖에 없을 만큼 팜이 황폐화 됬으니 그저 답답할 뿐이다.



HM. Jake Woodford (RHSP)

DOB: 1996/10/28, Bats: R, Throws: R, Ht 6’ 4”, Wt 210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9순위), 계약금 $1.8M

2019 Teams: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skip NR, yuhars 23, 주인장 16

Pre-2019 Ranking: 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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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성적: 2019년 투수 지옥이었던 PCL에서 뛰면서 151이닝(최다 이닝 2)을 던지면서 4.15의 방어율(방어율 3) 131개의 삼진(삼진 3)을 기록하면서 PCL 선발 투수들 중에서 그나마 사람다운 성적을 기록한 선수이다.

 

- 구질: 싱커를 버리고 갈아탄 포심은 91~95마일을 형성하는데 높은 구속을 유지할 때는 평균 이상의 구종이며, 이하일 때는 평균적인 구종이다. 브레이킹 볼로는 커브와 커터를 던지는데 커브는 77~83마일에 발전 가능성이 보이고 커터는 아직 카운트를 보조한 역할로 사용된다. 다만 아직 확실한 위닝샷이 없고 너무 빠른 볼을 존에 파운딩하는 스타일이라는 게 문제이다.

 

- 제구력: 빠른 볼을 존에 파운딩 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는 하나 탄척군이 일정하지 않고, 브레이킹 볼 제구도 날리는 편이다. 다만 레퍼토리를 바꾸고 탱탱볼 시즌으로 인해서 BB/9이 튀어서 그렇지 BB/9 4점대 이하로 유지할 능력은 갖춘 선수이기도 하다.

 

- 투수 유망주 풀이 망해서 리스트에 올린 것도 사실이지만 이번 PCL이 워낙 투수 지옥이었기 때문에 한 시즌 내내 잘 버텨주었다는 의미에서 랭킹에 넣은 의미도 있다. Woodford에게는 2019시즌이 바꾼 레퍼토리를 사용하는 본격적인 시즌이었으며, 6점대로 고정되었던 K/9 7점대 후반으로 올리는 효과를 보기도 한 시즌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멘탈과 사이즈가 좋고 그걸 받쳐주는 워크에씩과 투쟁심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좀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탱탱볼 시즌에 워낙 두들겨 맞아서 한 번씩 멘탈적인 측면에서 갈리는 경기를 하기도 했지만 바뀐 레퍼토리를 사용하면서 투수에게는 지옥 같은 시즌을 버텨냈고, 지난 시즌 보다는 방어율이나 K/9에서 좀 더 발전했다는 점에서 Woodford에게나 팀에게나 의미가 있었던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Woodford가 에이스급 포텐을 가진 선수는 아니지만 적어도 급할 때 쓸만한 땜빵 선발로서는 충분히 활약할 수 있을 만큼 발전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혹시라도 바뀐 레퍼토리가 좀 더 발전한다면, 기대치보다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다.      

 


HM. Luken Baker (1B)

DOB: 1997/3/10, Bats: R, Throws: R, Ht 6’ 4”, Wt 265

Became a Cardinal: 2018년 드래프트 2s라운드 지명(전체 75순위), 계약금 $800K

2019 Teams: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skip NR, yuhars 12, 주인장 NR

Pre-2019 Ranking: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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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성적: 2019시즌 A+에서 뛰면서 .244 .327 .390 wRC+ 115를 기록하면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했지만 다행히도 8월 한 달 동안 .346 .413 .654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 타격: 기본적으로 어떤 리그를 가건 BB% 10%이상을 유지할 정도로 선구안이 뛰어난 선수이고, 고교 시절부터 최고의 로우 파워를 가진 선수로 뽑혔을 만큼 좋은 사이즈에 타고난 파워도 좋은 선수이다. 좋은 배트 스피드와 세련된 타격 어프로치를 가지고 있으며, 솔리드한 컨택 능력도 가지고 있다. 다만 대학시절 크고 작은 부상들을 당해서 재능을 갉아먹은 케이스이며, 프로에서도 아직 몸 컨디션이 다 올라오지 않은 이유인지는 몰라도 2019 8월 성적을 제외하면 딱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 수비: 큰 덩치에 비해 나름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를 받았지만 그 나름의 운동능력은 부상으로 다 사라졌다고 보는 것이 옳다. 어깨가 좋지만 다리가 워낙 느리기 때문에 외야수로 뛰는 것은 불가하고, 1루수로 뛰더라도 큰 덩치와 민첩하지 몸으로 인하여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기대하기는 힘들며, 궁극적으로는 1루수 보다는 지명타자가 어울리는 수비 능력을 갖춘 선수이다.  

 

- 고등학교 시절부터 투 웨이 선수로 유명했던 Baker는 고교시절 투수 유망주로 더 유명했던 선수였으나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379 .483 .577 OPS 1.060의 기록으로 1학년이 대학을 씹어먹는 모습을 보이면서 타자 유망주로 크게 치고 오른 선수이기도 하다. 이 타격 성적이 대단한건 타격만 집중했던 선수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BB>SO를 기록할 정도로 세련된 선구안을 가진 선수라는 보여주면서, 타격의 3요소인 컨택, 장타력, 선구안 즉 타격에 관해서는 천재이자 어느 하나도 빠지는 곳이 없다는 평을 받은 선수였다.


어깨 부상이 발생한 2학년부터 드랩이 될 때가지 꾸준하게 부상을 당하면서 재능을 갉아먹었고 프로에서도 회복하지 못해서 평가가가 떨어졌지만, 1학년때 보여준 모습이 워낙 대단했었고 필자도 대학 1학년 시절부터 관심을 가졌던 선수인지라 여전히 천부적인 타격 재능이 남아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2019시즌 8월에 보여준 모습은 풀 컨디션의 Baker의 타격 재능의 편린을 약간이나마 보여준 기간이라고 필자는 보고 있다.


다만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내기도 하고 Goldy가 앞으로 5년동안 1루를 꽉 잡고 있을게 당연한 이상 웬만한 성적으로는 메이저에서 자리를 잡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대학시절부터 가진 타격 스킬과 재능이 워낙 좋은 선수였기 때문에 2019시즌 8월에 보여준 성적이 일시적인 반등이 아니라 몸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거둔 성적이라면 타격 하나만으로 팀에 기여할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HM. Edmundo Sosa (SS)

DOB: 1996/03/06, Bats: R, Throws: R, Ht 5’ 11”, Wt 170

Became a Cardinal: 파나마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2), 계약금 $425K

2019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skip NR, yuhars 25, 주인장 19

Pre-2018 Ranking: 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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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2017, 2018, 2019 리스트에 이어 2020 리스트까지 4년 연속 HM 랭크 달성!! 신기록 작성!! 감축드리옵니다!! (: Woodford2016 리스트부터 올해까지 HM에 네 번이나 랭크되는 놀라운 능력을 보였으나, 2018년 리스트에선 아예 제외되어 연속 기록은 세우지 못했다)


Mercado3년 연속 HM에 있다가 랭킹 진입하면서 탈출했는데 이녀석은 아직도 HM이다. 과연 내년에도 유망주 랭킹에, HM에 남아 있을까? 아마 없을 것 같다. 지금까지 메이저 타석이 13타석인데 올해 과연 37타석 넘게 받아서 유망주 리스트를 탈출할지, 더 망해서 HM에도 들지 못하는 신세가 될지, 아님 DFA나 트레이드로 아예 다른 팀에 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세 가지 시나리오의 가능성은 대략 1:1:1로 본다. Edman은 이미 거의 주전급이니 Munoz와 경쟁해서 이겨야 메이저 벤치에 앉을 수 있을텐데 거의 가망이 없어 보이지만, 올해부터 MLB 로스터가 26인으로 한 자리 늘어나는 것이 변수. Sosa같은 쩌리에게는 이런 게 기회다.


올해 AAA의 미친 공 빨을 받아 17홈런을 때렸는데, 16-18 3시즌 홈런 합계가 16개였다. 갑자기 슬러거가 된 것은 아니나 Hard Hit 비율이 늘어난 것도 맞긴 맞다. 어쨌든 그렇게 홈런을 많이 치고 291/335/466을 찍었는데 PCL wRC+91이다. (얼마나 미친 수준의 타고투저 리그가 되었는지 알 수 있다) 18시즌 SosaPCL wRC+88이었으니 아주 약간 발전했다고 해야 되나? 홈런은 늘었지만 볼넷이 반토막난 것도 문제다. (타석당 볼넷 비율 18시즌 6.2% à 19시즌 3.4%)


Sosa의 장점은 유격수 포함해서 내야 전포지션을 괜찮게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수비 능력이고, 결국 이 능력을 살린 메이저 유틸리티 자원이 되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인데, 이렇게 출루와 홈런을 맞바꾸는 것이 과연 좋은 방향의 변화인지 잘 모르겠다. 그래봤자 메이저에서 대타로 나와 홈런을 깔 정도의 파워는 아니지 않은가. 오히려 경기 후반에 아웃을 안 당하고 살아나가는 능력이 훨씬 중요할 것 같은데 말이다.


혹시나 해서 윈터리그 스탯을 뒤져 봤는데, 도미니칸 윈터리그에서 11월 중순까지 그럭저럭 잘 치다가 막판에 완전히 폭망하여 결국 274/332/366의 아주 Sosa스러운 슬래쉬 스탯으로 마무리했다. 3.5 BB%, 21 K%로 볼넷, 삼진 비율도 PCL에서와 거의 같다. (3.4 BB%, 19.4 K%) 역시 Sosa는 그냥 Sosa. AAA의 탱탱볼로 인해 오히려 장타를 의식하게 되어 타석에서의 어프로치만 나빠진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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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내년 시즌에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될 것 같은 슬리퍼는? 댓글로 남겨 주시길.

주인장은 Griffin Roberts에 건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

5. Zack Thompson (LHSP)

DOB: 1997/10/28, Bats: L, Throws: L, Ht 6’ 2”, Wt 225

Became a Cardinal: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19순위), 계약금 $3M

2019 Teams: GCL Cards(R),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skip 8, yuhars 6, 주인장 7

Pre-2019 Ranking: 7



(사진: UK Athle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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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성적: 프로에서 겨우 15.1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별로 평가할 꺼리가 없다. 다만 대학에서 좋은 활약을 한 투수답게 A+레벨에서 절지 않고 12.83의 K/9, 2.70의 BB/9을 기록하면서 자신이 1라운드에 지명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살짝이나마 보여주었다. 

 

- 구종: Thompson은 4가지의 구질을 던지는데 모든 구질이 평균에서 평균이상일 정도로 수준이 높은 구질들을 던진다. 먼저 91~94마일의 빠른 볼을 던지며 불펜으로는 97마일까지 나온다. 구위는 평균 이상이며, 브레이킹 볼과 조합할 때 좋은 위력을 발휘하는 구종이다. 대학에서 주무기로 사용했던 80마일 중반대의 슬라이더는 플러스 구종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플러스 급에 아주 가까운 평균이상의 구종이다. 프로에서는 커브가 더 좋은 구종으로 평가를 받았는데 74~77마일로 형성이 되고 존의 낮은 쪽을 공략 했을 때 많은 헛스윙을 이끌어낸 평균 이상의 구종이자 플러스 급에 가까운 구종이기도 하다. 체인지업은 83~85마일 사이이고, 딱 평균적인 구종이다. 

 

- 제구력: 대학시절에도 좋은 스터프를 가지고 있고 그 스터프를 자신감 있게 사용을 해서 삼진은 많이 잡아내긴 하지만 안정적인 제구를 가진 선수는 아니었다. 어느 정도의 제구를 갖추고 있지만 꾸준함이 부족하며, 90이닝 동안 8개의 와일드피치를 기록했을 정도로 공이 날릴 때에는 심하게 날리는 선수이기도 하다.  

 

- Thompson의 스터프에는 의문부호가 없다. 4피치가 모두 플러스 피치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건강만 하다면 에이스 포텐의 투수임은 틀림이 없다. 하지만 건강에 대한 우려가 워낙 크고, 고등학교 때부터 유리 몸이었다는 걸 생각해본다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선수라는 것이 문제이다. 그래서 Thompson이 건강만하다면 이라는 if는 붙일 생각도 없고 프로 생활동안 꾸준하게 내구성을 유지할거라고 믿지도 않는다. 그저 시한폭탄이 터지기 전에 메이저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거나 트레이드 배잇으로 활용되면 팀으로서는 최고의 결과일 것이다. 부디 시한폭탄이 터지는 시기가 2020년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skip)

얼마 전, 친구가 큰 맘 먹고 집을 샀다. 대중교통은 x같은 수준인데, 반대로 메이저 브랜드 새 집을 그 가격에, 그것도 운좋게 다니는 회사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건 부러움을 살 만 했다. Thompson은 저 친구의 집처럼 장점과 단점이 너무나도 명확한 놈이다.

 

장점: James Paxton이 가지고 있던 Kentucky 대학 한 시즌 최다 K 기록을 갈아치운 닥터 K, 이견의 여지없는 19 드랩 전체 통틀어 최고의 breaking ball (재미있게도 입단 후 관전평을 바탕으로 작성된 리포트에는 curve > slider로 바뀌었는데, 15이닝, 그것도 몸만 푼 경기들 가지고 뭘 제대로 판단하긴 힘드니 풀시즌 지켜봐야 할 일이다) 91~94, 하지만 PB서 불펜 등판시엔 최고 97mph까지 찍었던 fastball은 지저분한 movement까지 동반하며, 제대로 던진지 얼마 되지 않는 changeup 조차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이미 average 수준을 넘어섰다. 드랩서 Nick Lodolo Alex Manoah가 먼저 뽑히긴 했지만, '재능의 크기'만 놓고 보면 Thompson은 어느 소스를 들고 와도 명실상부 작년 드랩 최고의 대학 투수였다.

 

단점: 몸이 버텨줄까? 16 Rays 11라운드 지명 후 오버슬랏 머니 오퍼를 거절하고 대학행을 택했다고만 알려져 있는데, Thompson은 분명히 Rays 시설에서 가진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후 elbow issue로 소포모어 시즌 절반 가까이 날리며 의혹을 증폭시켰고, 비록 지난 시즌 도합 105 이닝 던지며 어느 정도 한숨 돌렸다곤 하나 삐끄덕 메커닉에 대한 의문은 오히려 더 심해진듯 하다. Kiley McDaniel은 대놓고 벌써부터 Rich Hill처럼 고퀼리티 80~120이닝 던져주는 투수로 자리잡을 거라 떠들고 있다. 드랩 리뷰서 같이 언급한대로 생각보다 command도 좋지 않은데, 이 부분은 Kentucky 투수코치 등의 문제가 생각보다 커보이는지라 걱정반 기대반으로 지켜보면 좋을 것이다.

 

시즌 리뷰에서 쓴 말을 그대로 가져와도 될 것 같다. 망하면 뻔하디 뻔한 Danny Hultzen 등의 길을, 중박이라면 Marco Gonzales, Rich Hill과 비슷한 길을, 대박이라면 잠시 시련과 인내의 시간을 거친 뒤 8월 말 red baron이 슬쩍 꺼내든 것 같이 Walker Buehler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4. Ivan Herrera (C)

DOB: 2000/06/01, Bats: R, Throws: R, Ht 6’ 0”, Wt 180

Became a Cardinal: 파나마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6), 계약금 $200K

2019 Teams: Peoria(A), Palm Beach(A+), AFL

Individual Rankings: skip 5, yuhars 4, 주인장 4

Pre-2019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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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성적: A, A+, AFL을 거치면서 wRC+ 100이상의 성적과 기본 .270이 넘는 좋은 컨택 능력과 안정된 선구안을 보여주면서 2019시즌 유망주로서의 가치가 가장 많이 오른 선수이다.

 

- 타격: 빠른 손 움직임과 간결한 스윙을 바탕으로 양질의 컨택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존 설정이 좋아서 헛스윙이 많은 유형은 아니다. 구장의 모든 방향으로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참을성이 좋아서 BB를 잘 얻어내는 선수이기도 하다. 아직 신체적으로 덜 여물어서 게임 파워가 발현되고 있지 않지만 BP에서는 좋은 파워를 보여준다고 한다. 2000년생 치고는 컨택과 선구안이 갖춰진 유망주이며 파워 발현에 따라 더 높이 올라갈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이기도 하다.

 

- 수비: 블로킹이나 포구에서 문제점을 보이고 있으며, 어깨가 나쁘진 않지만 송구동작이 느리기 때문에 도루 저지율이 높지 않다.(31%의 도루저지율) AFL에서는 블로킹과 포구에서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는 걸로 봐서는 수비력이 꾸준하게 발전하고 있는 선수라는 걸 알 수 있다.

 

- 다들 알고 있겠지만 카디널스는 그 어떤 팀보다도 포수 수비에 대한 요구치가 높은 팀이며, 지금 Herrera가 가진 수비력은 그 요구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Herrera는 수비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하는 선수이며, AFL에서 의외로 좋은 수비 능력을 보여주면서 발전 가능성을 증명하기도 하였다. Yadi 2년을 더 뛰고 싶다고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했고, Knizner가 위에 버티고 있기 때문에 겨우 2000년생인 Herrera에겐 마이너에서 수비를 담금질할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3루수 출신이었던 Kelly를 마이너에서 최고의 수비를 가진 포수로 키워낸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팜이라는 걸 고려해본다면 Herrera의 수비 또한 거슬리지 않는 수준으로 발전할 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Herrera는 타격에서 파워 빼고는 나무랄 곳이 없는 선수이며, 2000년생이라는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강점으로 만들기 힘든 선구안을 가지고 있다. 훗날 파워가 발현이 된다면 굳이 포수를 고집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높은 타격 재능을 가진 선수이기도 하다. 쉽게 말해 Herrera는 타격 재능만으로도 메이저에서 밥 먹고 살 능력을 갖춘 선수이며, 만약 팀이 요구하는 수준의 포수 수비까지 갖추어 낸다면 Yadi의 진정한 후계자는 Herrera가 될 수 있다.        

 

(주인장)

지난 1년동안 팜 내에서 가장 가치를 높인 유망주일 듯하다. 18세의 나이로 맞이한 풀시즌 MWL에서 286/381/423으로 136 wRC+를 기록. 우수한 출루 능력과 컨택 능력이 인상적이었다. FSL로 승격된 뒤에도 276/338/328 102 wRC+를 기록(이런 슬래쉬 스탯이 평균을 넘는다니 도대체 이 리그와 이 구장은 뭐 하는 곳인가…) 하며 리그에 잘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19세의 나이로 AFL까지 갔는데, 거기서도 324/439/382로 뛰어난 컨택과 선구안을 보여줬다. 심지어 볼넷(5)이 삼진(4)보다 많았다. 이렇게 어린 나이에 AFL에 가서 잘하기는 정말 어렵다. 이번 AFL에서 Herrera보다 더 어렸던 유망주는 Mariners의 전국구 수퍼 유망주 Julio Rodriguez 뿐이었다.


컨택에 집중하는 매우 컴팩트한 스윙을 가지고 있지만, 배팅 치는 것을 지켜본 스카우트들은 생각보다 파워도 좋다는 말을 많이 한다. 올해는 아마도 로저딘의 극악 환경에서 고통받겠지만, 해먼스 탁구장에 가면 게임파워도 꽤 발현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포수 유망주로서 더욱 주목받는 부분은 수비 면에서도 꽤 준수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어깨가 좋고, 포구나 송구 능력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는 평이다. AFL까지 합치면 92경기에서 15개의 패스트볼을 기록하여 블로킹에 약점이 있지만, 겨우 19세에 불과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 Herrera는 아직 많이 어리고 계속 성장하는 중이다.


인생은 역시 운칠기삼이던가. Herrera가 앞으로 A+, AA, AAA에서 2-3년을 보낸다고 생각하면 대략 Yadi 은퇴시가와 맞물려 차기 주전 포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유망주 리스트 최장수 기록을 남기고 떠난 Kelly는 그저 운이 없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3. Matthew Liberatore (LHSP)

DOB: 1999/11/06, Bats: L, Throws: L, Ht 6’ 5”, Wt 200

Became a Cardinal: 2020년 트레이드 (from TB, Arozarena+JoMa 트레이드)

2019 Teams: Bowling Green(A)

Individual Rankings: skip 3, yuhars 3, 주인장 2

Pre-2019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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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이 딜은 확실히 잘했다. Arozarena빠가라 분명한 한계가 있는지라 이렇게 하이실링 유망주, 2017년 가을까지 18드랩 1픽 후보로 거론되던 선수를, 그것도 top100급 성골 유망주 절친을 데려와 같이 묶어 놓은건(?) 칭찬할 만 하다.

 

드랩 앞두고 97mph까지 뿌리던 구속이 줄어들어 top10서 멀어진건데, 뭐가 문젠지 모르겠지만 프로 데뷔 이후에도 쭉 91~94, T95에서 멈춰있다.다행히 sinking action 기본 장착된지라 점수가 많이 안 깍인듯? 뭐 확실한 plus pitch curve에 더해 Rays 지명 전 부터인지 후 부터인지 모르겠지만 slider 구사를 늘리기 시작했고, 이게 또 빠르게 발전되기 시작하며 above-average potential로 인정받고 있으며, changeup 역시 비슷하게 평가받고 있으니 구속을 회복하지 못해도 이미 3선발 정도는 충분히 프로젝션 가능한 프로필이다.

 

드랩 당시부터 Liberatore를 탐내 왔다고 한다. 동나이대 최고의 pitchability와 큰 키에 적당한 몸집, 왠지 궁합도 좋아 보인다. 보기보다 운동신경이 괜찮다는 말이 여럿 있던데, Flaherty와 비슷한 코스를 밟기를 기도해 본다.

 

(yuhars)

- 성적: A리그에서 78.1이닝을 던지면서 K/9 8.75 BB/9 3.56 ERA 3.10이라는 특급 유망주라기에는 부족하고 평범한 유망주라기에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다

 

- 구질: 아직 확실하게 삼진을 잡아낼 수 있는 구질은 없지만,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데 빠른볼의 경우 주로 91~94마일에서 최고 97마일까지 나오는 평균적인 위력을 가지고 있다. 브레이킹 볼로는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던지는데 커브의 경우 11/6방향에 70마일 후반으로 형성이 되며 빠른 볼과 조합했을 때 플러스 피치로 평가 받고 있으며, 미래에는 플러스 플러스 피치로 발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체인지업은 현재 평균적인 구질로 평가 받고 있지만 제구에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2019년에 처음 던지기 시작한 슬라이더는 82~84마일로 형성이 되고 슬러브에 가까운 구종이며 평균에 걸치거나 평균 이하의 구종으로 평가 받고 있으나 종으로 던졌을 때 삼진을 이끌어낸다는 점과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지금보다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 제구력: 고교시절부터 안정된 제구력을 가졌다고 평가 받았으나 프로에서는 빠른 볼과 체인지업 제구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특히 빠른 볼의 제구가 들쑥날쑥하여 타자들에게 주로 공략을 당한다. 하지만 좋은 투구폼과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험이 쌓이면 더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

 

- JoMa, Arozarena, 드래프트 슬랏머니 1M+@알파를 주고 데리고 온 선수인 Liberatore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그 해 최고의 좌완 투수 유망주로 뽑혔으며, 세계대회 우승을 이끈 멤버이기도 하다. 프로에서는 시즌 중반 등 경련이 발생하기 전 까지는 1점대의 방어율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높은 가능성을 성적으로 증명해 보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생각보다 구속이 올라오고 있지 않다는 점과 더불어 삼진을 잡아낼 확실한 구질이 없다는 점, 등 경련 이후 컨디션 회복을 못하면서 인저리 프론의 위험을 보였다는 점 등은 투수 잘 키우기로 소문난 Rays Liberatore를 손절한 이유를 보여준다고 하겠다.

 

 Rays가 손절한 이유가 있듯이 카즈가 이 딜을 시행한 이유는 컨트롤은 나쁘지 않으나 생각보다 안 오르는 구속, 좋은 사이즈와 운동능력, 다양한 구질과 플러스 플러스 피치의 가능성이 있는 구질을 가지고 있다는 점 등에서 소싯적 Jack Flaherty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즉 카즈는 Flaherty처럼 Liberatore의 구위를 높일 자신이 있어서 트레이드를 감행했다고 생각한다.

 

 두 팀 중에 누가 옳은 선택을 했는지는 지금은 아무도 알 수 없다. 하지만 Liberatore는 카즈가 Rick Ankiel이후로 가져본 가장 큰 재능을 가진 좌완 투수 유망주이며, Liberatore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잘 조합하여 발전 한다면 무수한 카즈 팬들의 로망인 자체생산 좌완 에이스를 가지게 될 것이고, 이러한 가능성 하나만으로도 이 트레이드는 잘못된 트레이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2. Nolan Gorman (3B)

DOB: 2000/5/10, Bats: L, Throws: R, Ht 6’ 1”, Wt 210

Became a Cardinal: 2018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19순위), 계약금 $3.23M

2019 Teams: Peoria(A),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skip 2, yuhars 2, 주인장 3

Pre-2019 Ranking: 2



(사진: 구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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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성적: 기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2000년생이 A, A+레벨을 뛰면서 wRC+ 128, 117을 기록했다는 건 충분히 칭찬해줄만한 성적이다.

 

- 타격: 70+등급의 파워를 가지고 있으며, BP에서만 파워를 보여주는 가짜 파워 히터들과는 다르게 이를 경기에서도 확실하게 발현 해내고 있다. 남들보다 어린나이에 높은 리그에서 적응을 해내면서 리그 적응력도 증명했으며. 공격적이고 홈런 위주의 타격을 해서 그렇지 생각보다 컨택이 나쁘지 않다.(못해도 .240+는 칠 능력은 있음.) 2000년생 답지 않게 신체적으로도 완성되어 있으며 정신적으로도 성숙한 편. 다만 너무 당겨치는 스윙과 성급한 어프로치를 가지고 있으며, A+에서 30%의 삼진율을 기록할 정도로 나쁜 선구안과 구린 브레이킹 볼 대응능력으로 인하여 성적에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 수비력: 빠른 수비동작과 좋은 어깨를 가지고 있지만 퍼스트 스탭이 좋지 않고 느린데다가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빅리그에서도 평균적인 3루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어린나이와 좋은 어깨를 감안해봤을 때 Gorman보다 훨씬 구렸던 Devers도 발전하는 걸 보면 충분히 좋은 수비수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Devers Beltre튜터를 받았다던데 우리는 Rolen으로 응수하는 건 어떨지? ㅎㅎ

 

- 기대치가 높아서 그렇지 Gorman은 겨우 풀타임 1년차의 선수이다. Carlson이 터지는데 3년이 걸렸다는 걸 생각하면 분명 느린 페이스는 아니다. 팀에서도 당장의 성적을 중시하기보다는 플랜을 가지고 Gorman을 키우고 있는데, 먼저 A레벨에서는 어프로치 수정을 통해 공을 많이 보도록 하면서 11.3% BB%를 기록하게 하였고, A+리그에서는 플라이 볼 위주의 타격보다는 의도적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격을 하도록 하면서 LD% 15.3%에서 27.1%로 올랐다. Gorman은 이러한 미션들을 수행하면서도 Carlson보다 빠르게 리그에 적응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평범한 재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구단에서 Gorman을 차근차근 키우고 있는 걸로 봤을 때 2020시즌 시작은 A+에서 시작할 것으로 생각되며, 여기에서 부상이 있다거나 성적이 폭망하지 않는 이상 빠르게 AA까지 올라 갈 것이다.

 


1. Dylan Carlson (OF)

DOB: 1998/10/23, Bats: B, Throws: L, Ht 6’ 3”, Wt 205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3순위), 계약금 $1.35M

2019 Teams: Springfield(AA),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만장일치 1

Pre-2019 Ranking: 8



(사진: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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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두둥!! 20세의 나이로 Texas League MVP 타이틀을 차지하고 이젠 전국구 유망주로 발돋움(BA 10, BP 19위에 랭크)한 라이징 스타님의 등장이다


올 시즌 얼마나 잘했는지를 늘어놓는 것은 불필요한 것 같고, 아래 표를 보자. 2018 시즌 좌/우 스플릿이다. 자료는 Prospects Live에서 가져왔다. Carlson은 스위치히터이므로 좌우 스플릿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FSL 기준으로, 우투 상대로는 당겨치면서 땅볼을 양산하고, 좌투 상대로는 밀어치면서 라인드라이브를 많이 생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좌/우 타율의 차이는 BABIP 탓도 어느 정도 있겠으나, 무엇보다도 좌타자로 타석에 섰을 때는 타구를 땅에 많이 처박았으므로, 장타가 거의 없었던 것이다.


아래는 2019 시즌 스플릿 데이터이다. PCL은 샘플이 너무 적으니 TL만 보자.

 


1년만에 좌/우 투수 상대로 FB/GB/LD 비율이 거의 완벽하게 똑같아진 것이 보이시는지? 이런 숫자는 뽀록으로 만들 수는 없는 것이다. 이녀석은 난 놈이다. 1년 전과 달리 이번엔 우투 상대 성적이 상대적으로 더 좋은데, 좌투 상대의 낮은 타율은 .227의 비정상적으로 낮은 BABIP에 기인한다고 본다.


재미있는 것은, 타구 방향의 특성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우투 상대로는 당겨치고, 좌투 상대로는 밀어친다. 그렇다보니 상대 투수의 좌우 여부와 상관없이 타구가 우측으로 좀 더 많이 가고 있다. 아마도 메이저리그에서는 쉬프트에 대한 대처능력을 시험받게 될 것 같은데, 그렇다고 좌측으로 타구를 안 보내는 것도 아니어서, 큰 걱정은 되지 않는다.

 



스위치히터로서 양쪽에서 모두 어프로치와 선구안이 양호하고 컨택과 파워도 괜찮아서, 타석에서 어지간해서는 무너질 것 같지 않다. 관건은 수비인데, 코너에서는 이미 경쟁력이 있는 수준이나, 메이저리그에서도 주전 중견수로 뛸 정도까지 될 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거기까지도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 Andrew McCutchen에서 도루를 조금 뺀 정도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아님 말고…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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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Jhon Torres (OF)

DOB: 2000/03/29, Bats: R, Throws: R, Ht 6’ 4”, Wt 200

Became a Cardinal: 2018년 트레이드 (from CLE, Oscar Mercado 트레이드)

2019 Teams: Johnson City(R+), Peoria(A)

Individual Rankings: skip 10, yuhars 8, 주인장 11

Pre-2019 Ranking: 6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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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성적: 시즌 초 A리그에서 폭망 하면서 아직은 풀 시즌을 뛸만한 준비가 된 선수가 아니라는 걸 보였지만, R리그에서는 wRC+ 149를 기록하면서 그래도 아직은 기대를 놓지 말아야 할 선수라는 걸 증명해 보였다.

 

- 타격: 6-4 200파운드의 외야 슬러거로서 이상적인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Torres는 공을 때리기만 하면 양질의 타구를 양산해내며 최대 35~40홈런을 때릴 수 있는 파워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그리고 2000년생 답지 않게 14.3% BB%를 기록할 정도로 구종 판단 능력도 좋은 선수이며, 존을 좀 더 타이트하게 사용한다면 다소 높은 삼진율을 더 줄일 가능성도 있다.

 

- 수비: 다리가 빠른 편은 아니나 타구 판단력이 좋고, 어깨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외야수로 수준급 선수가 될 만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 타고난 잠재력만큼은 팀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높은 Torres이지만 아직은 배울 것이 많은 선수이기도 하다. 분명 좋은 재능을 가졌지만 그 재능의 편린을 겨우 R리그에서만 보여줬을 뿐이고 풀 시즌에서는 증명해내지 못했다. 2000년생이기 때문에 아직 개화할 시간은 많이 남아 있지만 풀 시즌이라는 벽에 부딪쳐 재능이 마모되거나 무너지는 선수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최대한 빨리 넘는 것이 좋다. 2019시즌 A레벨에서의 실패는 아직 나이가 어리고 경험과 준비가 부족해서라는 핑계를 댈 수 있지만 재수생인 2020시즌은 다르다. 한마디로 2020시즌에 뛰게 될 풀 시즌 성적이 아주 중요하다는 말이다. Torres가 진퉁 유망주인지는 2020시즌 풀 시즌 성적에 따라 결정이 될 것이다.  

 

(skip)

유일하게 자존심 세운 틴에이저. 비단 봐줄만한 성적 뿐 아니라 현장에서도 우람해진 몸뚱이 앞세워 큼지막한 플라이 양산해내는 모습들이 꽤 인상적이었던듯 하다. 물론 A레벨서 평범하게 안착한 뒤 전체 top100 노려보는 모양세가 가장 이상적이었겠지만, 쓸데없이 욕심부려봐야 남는건 허탈감 뿐이니 겸허히 받아들이는게 좋다.

 

감 잡느라 거의 버리는 셈이었던 초반 1주일 제외하고 보면 거의 3/4/5 슬래쉬라인에 OPS 1에 육박한다. 수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듯? 커리어 하이 기록한 K%이 눈에 거슬리긴 하나 swstr%은 정상적에 BB%도 같이 커리어 하이를 찍은 만큼 적어도 당장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어 보이는데, BA Kyle Glaser strike-zone discipline이 생각보다 raw 하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를 던졌다. 체크 포인트다.

 

시즌 종료 후 콜롬비아 언론과 인터뷰한 기사를 보니 첫 빅리그 캠프 경험이 꽤 큰 성장 기회가 되었던 모양이다. 2020 시즌(첫 풀시즌)이 빅리그로 가는 길에 아주 중요하네, A레벨서 터지면 빠르게 A+, 심지어 AA까지 도달 가능하네 떠드는걸 보니 다행히 생각없이 사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이런 애들이 빠가일 확률은 많지 않으니만큼, 소프트웨어적으로도 조금씩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본다.


달리 뭐, 기대/신용 따위 단어를 휘갈겨 볼만한 선수도 거의 없고 말이다.

 


9. Genesis Cabrera (LHRP)

DOB: 1996/10/10, Bats: L, Throws: L, Ht 6’ 1”, Wt 190

Became a Cardinal: 2018년 트레이드 (from TB, Tommy Pham 트레이드)

2019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skip 9, yuhars 10, 주인장 10

Pre-2019 Ranking: 10



(사진: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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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BA 랭킹에선 무려 팀 내 4, Fangraphs에서는 7, BP에서는 14. 이 랭킹 차이는 Cabrera의 선발 성공 가능성을 얼마나 높이 쳐주느냐에 따라 갈린 것이다. BA는 상당히 낙관적인데, 주인장은 그정도까지 확신은 들지 않는다.


96, 97을 뻥뻥 찍는 좌완투수는 물론 매력있다. 고속커브(?)와 체인지업도 생각보다는 구위가 괜찮다. 왼팔이 뒤로 한참 꺾였다가 갑자기 나오는 과격한 딜리버리에서 디셉션도 잘 만들어지고 있다. 그런데 그 과격한 딜리버리(피니쉬도 상당히 불안하다)로 인해 커맨드가 좋지 않고, 피쳐빌리티도 딸려서, 전체를 조합해 놓으면 각 부분의 합보다 떨어진다. 특히 브레이킹볼을 존 밖으로 던져서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부족하다 보니 존 안에서 승부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한 번은 힘과 디셉션으로 누르는 게 통해도 라인업이 두 바퀴 돌면 결국 맞아나가게 된다. 아무리 구속이 좋아도 선발로 이렇게 5이닝 이상 버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AAA에서 홈런을 많이 맞아 생각보다 성적이 나쁜 것도(5.91 ERA) 비슷한 맥락인 것 같다.


아예 시즌을 포기한 리빌딩 팀이라면 모를까, 지금 이 팀에서 Cabrera맞으면서 커라라는 식으로 메이저 로테이션에 박아놓고 냅둘 수는 없다. 저런 불안한 메카닉을 가지고 선발의 워크로드를 소화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선발로 키우려면 마이너에서 딜리버리도 잡아 가며 많은 시간을 갈고 닦아야 할 것 같은데, 성공도 장담할 수 없고 굳이 그래야 하나 싶다. 그럴 거면 MadBum 등 메이저 뎁스를 많이 만들어 놨어야지그냥 1-2이닝 먹어줄 수 있는 릴리버로 써먹으면 좋을 것 같다. 이래저래 쉴감독은 취향대로 갈아 쓸 수 있는 자원이 많은 듯.

 


8. Elehuris Montero (3B)

DOB: 1998/08/17, Bats: R, Throws: R, Ht 6’ 3”, Wt 195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4), 계약금 $300K

2019 Teams: Sprinfield(AA), AFL

Individual Rankings: skip 6, yuhars 9, 주인장 13

Pre-2019 Ranking: 5


(사진: Peoria Journal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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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성적: 부상과 부진을 거듭했기 때문에 참고할만한 성적이 없다. AA에서도 절었고 AFL에서도 절었다.

 

- 타격: 건강하다면 3할에 25홈런을 기대해볼만한 재능이다. 스프레이 히터에 협응력이 좋기 때문에 타고난 컨택이 좋은 선수이며, 빠른 배트 스피드와 거대한 사이즈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도 좋다. 2019시즌에는 손목 부상에 손등 뼈 골절이 겹쳐서 일시적으로 파워가 감소했고 2018시즌 A+리그부터 공격적인 어프로치를 사용하고 있는데 비록 부상으로 인해 풀 컨디션이 아닐지라도 2019시즌 AA에서 31.1%의 삼진율을 기록하면서 2020 시즌에는 어프로치 수정이 필요함을 성적으로 보여줬다.

 

- 수비: 플러스 등급의 어깨는 좋으나 두꺼운 몸과 느린 발로 인해 수비범위가 좁고 결국에는 1루수로 갈 확률이 높다.

 

- 팜이 아무리 좋지 않더라도 2018년의 화려한 시즌이 없었다면 분명 랭킹에 들기 힘들었을 성적이나 워낙 2018시즌에 기록한 타격 능력과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1년을 부상으로 인해 망쳤더라도 여전히 기관 및 스카우트들의 평가가 크게 하락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부상으로 풀 컨디션이 아닐지라도 AA AFL에서 기록한 높은 삼진율은 Montero에 대한 우려를 확실하게 보여준 수치이며, 만약 2020시즌 동안 이 부분에서 개선을 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작성되는 각 기관 유망주 리스트들에서 거론되기 힘든 선수가 될 것이다.

 

(주인장)

이녀석은 손목 부상과 유구골(hamate) 골절로 시즌을 통째로 말아먹은 탓에 할 말이 별로, 아니 너무 없다. ㅠㅠ


컨택이 괜찮으면서 필드 전역으로 날려 보내는 파워가 우수한 게 장점이었는데, 손목 부상은 종종 파워를 감소시키므로 내년에도 장타력이 유지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부상을 안고 뛰다보니 공을 띄우는 데도 문제가 생겨 18시즌에 36-37%였던 GB%가 올해 AA에서 45%로 많이 올라갔다. AFL에 가서는 몸 컨디션이 괜찮은 듯 보였으나, 성적은 여전히 구렸다.


타석에서 지나치게 공격적인 어프로치도 계속 지적되고 있는데, 이것도 부상과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는 문제여서, 내년 시즌을 유심히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브레이킹볼에 대한 대처능력이 관건이 될 것이다.


 

7. Lane Thomas (CF)

DOB: 1995/08/23, Bats: R, Throws: R, Ht 6’ 1”, Wt 210

Became a Cardinal: 2017년 트레이드 (from TOR, International FA Pool 트레이드)

2019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skip 7, yuhars 13, 주인장 6

Pre-2019 Ranking: 12



(사진: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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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이런 할 말도 없고 관심도 못받는 비인기 유망주의 코멘트는 모두 주인장의 몫이다. ㅎㅎㅎ


AAA에서의 성적은 268/352/460, 97 wRC+로 평이한 수준이었다. 작년 AAAAA에서 27홈런 17도루를 기록하며 반짝했던 것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다만 타석 당 볼넷 비율이 10.5%로 두 자릿수가 된 것은 긍정적인 부분. MLB에서는 주로 대타로 많이 나오면서 316/409/684의 인상적인 스탯을 남겼으나 44타석에서 기록한 것이라 큰 의미는 없다. 아쉽게도 손목 골절로 시즌아웃되었다.


당겨치기를 좋아하고 라인드라이브를 많이 날리는데 홈런을 많이 치기는 좀 어려운 타입의 스윙이다. 메이저에서 풀타임 선발 주면 .260 ~ .27015 HR / 10 SB 정도 예상한다.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력도 괜찮다. 주전으로는 조금 아쉽고 4th OF로는 준수한 수준.


Arozarena, Martinez 트레이드로 외야에 약간이나마 숨통이 트였으므로, 올해는 메이저 로스터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 같다. Carlson은 어쩔 수 없더라도, Bader, O’Neill, Fowler(ㅋㅋ) 등이 경쟁상대라면 Thomas라고 못할 건 없지 않은가. 그런데 어쩌다 메이저 외야가 이모양 이꼴이 된 거냐ㅠㅠ

 


6. Ryan Helsley (RHSP)

DOB: 1994/07/18, Bats: R, Throws: R, Ht 6’ 2”, Wt 205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 계약금 $225K

2019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skip 8, yuhars 6, 주인장 7

Pre-2019 Ranking: 7


(사진: USA Today)


Comments

(주인장)

반복: 이런 유망주는 다 주인장 독점이라니까…. ㅎㅎ


선발 유망주일 땐 포피치 투수(심지어 투심을 별개의 구종으로 친다면 파이브 피치라고 할 수도 있다였는데, 메이저 불펜에서는 거의 패스트볼과 커터로만 타자를 상대했다. 평속 98마일의 포심과 89마일 커터의 조합은 구위로 보면 메이저리그급으로 손색이 없으나, 커맨드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높은 위치에서 앞으로 끌고 나와서 공을 놓기에(익스텐션이 2미터가 넘는다), 타자들이 체감하는 구속은 더욱 빠를 것이다. 커브와 체인지업도 괜찮았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 거의 봉인을 해서 아쉬웠다.


18 시즌에 부상으로 인해 거의 던지지 않아서 워크로드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이 녀석이야말로 선발을 조금 더 시켜보고 싶은 유망주이다. 앞에서 나왔던 Cabrera와 비교하면 완성도와 실링, 메카닉 모두 이쪽에 건다. 정 안되면 그때 불펜으로 돌려도 괜찮지 않을까.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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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리셨습니다..!!


20. Mateo Gil (SS)

DOB: 2000/07/24, Bats: R, Throws: R, Ht 6’ 1”, Wt 180

Became a Cardinal: 2019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계약금 $900K

2019 Teams: Johnson City(R+),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skip 17, yuhars 20, 주인장 22

Pre-2019 Ranking: NR


(사진: 본인 트위터)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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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를 좀 놀리고 시작한다. 결코 귀찮아서가 아니라, 이런저런 일들이 너무 많아져서 도저히 많은 자료를 알아보고, 적절한 틀에 맞게 편집할 짬이 안난다. 얼마전까지 총리였던 분이 머무르신다는 경희궁 XX라도 자가였으면 온갖 역경에도 불구, 어떻게 허먼 밀러 의자에 앉아 써봄직 하겠으나 현실은 30년 다 되어가는 1기 신도시 어느 한 구석탱이 싸구려 책상세트 앞에서 졸고 있자니 너무 피곤하다. 내년부터는 다시 예년처럼 '퀄리티는 보잘것 없더라도 오만 잡다구리한 정보를 다 껴 넣은 코멘트' 제공을 약속해드릴테니 '올해'는 이해들 좀 해 주시라.

 

본론으로 돌아와서, 가르쳐 주는대로 빨아들이다며 붙여진 별명 '스펀지'의 오버롤 스탯은 평범해 보이지만, 숏시즌 어린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8' 1달만 놓고 보면 101 PA, 307/374/505, 4 HR, 10.4 BB%, 25.2 K%, 138 wRC+로 훌륭하다. ISO도 탁구장 홈(149)에 비해 원정(175)이 낫고, 긴 스윙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10% swstr% 숫자는 합격점 이상이며, exit velocity 역시 상위권이라고 한다. 성과의 상당 부분은 경험치 및 드랩 이후 진행된 벌크업의 결과로 추정된다. 그 밖에 8월 관전평을 들여다 봐도 아직 어프로치가 미성숙한 선수치고 볼카운트 몰린 상황에서도 씩씩하게 자기 스윙으로 장타 만들어내는 능력이 돋보인단 문장이 눈에 들어온다.

 

51경기 17에러, 60%에 육박하는 Pull% 등이 반대 측면에서 눈에 띈다. SS로 합격점인 운동신경과 강한 어깨 등이 돋보이지만 어린 선수들 특유의 기본기 부족 및 조급함으로 인해 실수가 잦은듯 하다. 포지션 변경에 대한 말은 없지만 장기적으로 SS보단 2B가 어울린다는 말은 하나, 둘 있다. 뭘 제대로 알고 하는 말인지는 알 수 없다. 후자는 애초에 고타율을 노리는 스윙이 아니기도 하지만, 다가올 MWL(지난 시즌 평균 슬래쉬 라인 240/322/356) 장벽과 그에 따른 조정이 어느 정도 해결해주지 않을까 싶다.

 

뭐 하나 툭 튀어나온 부분이 없어서 모든 공란에 solid, above average 도배된 놈이며, 당연한 말이지만 이런 스타일은 크게 되긴 힘들다. 그래도 오늘 이 시점까진 '스펀지'라는 별명이 제법 어울리는 추세에, red baron처럼 next year's breakout에 한 표 던지는 이도 있으니 기대치를 한 스푼 덜고 sleeper 딱지나 붙여 두자.

 

(yuhars)

- 성적: 2019년 JC에서 풀 시즌을 뛰면서 .270 .340 .431 wRC+ 106을 기록하였고, 8월에는 .307 .374 .505를 기록하면서 2020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면서 마무리를 했다.

 

- 타격: Gil의 타격은 꾸준하게 발전하고 있는데, 이는 2018시즌에 비해서 높은 리그에 뛰면서도 타율과 장타율이 증가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타251 -> 270, 장 316 -> 431) 이러한 발전이 의미하는 것은 Gil이 서서히 빠른 뱃 스피드를 이용해 뱃 중심에 맞춘 타구들을 장타로 연결하기 시작했다는 것과 스윙이 서서히 정립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 수비: 아직 기본적인 루틴에서 약점을 보이지만 경험이 해결해 줄 정도의 문제이며, 폭발적이진 않지만 평균 이상의 좋은 스피드를 가지고 있고, 좋은 수비 감각과 부드러운 수비동작 그리고 강하고 정확한 송구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수비를 가진 유격수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 사실 Gil의 타격 성적만 놓고 보면 뛰어난 유망주라고 하기엔 부족하지만 좋은 수비를 가진 유격수라는 점을 더하고 2000년생이라는 나이까지 같이 붙이면 충분히 기대해볼만한 유망주라고 할 수 있다. 팀에서도 급하게 풀 시즌 경험을 안 시키고 R리그에서 뛰게 하면서 Gil을 서서히 키우고 있는데, 이건 기본부터 갈고 닦아야 하는 Gil의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일이기도 하며, Gil의 흡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팀 입장에서도 가르치는 맛이 나는 선수이기도 하다. 2020시즌에는 풀 시즌을 뛰게 될 것이며, 여기에서 좌초되지 않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 다음에는 더 높은 랭킹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19. Malcom Nunez (3B)

DOB: 2001/03/09, Bats: R, Throws: R, Ht 5’ 11”, Wt 205

Became a Cardinal: 쿠바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8), 계약금 $300K

2019 Teams: Johnson City(R+), Peoria(A)

Individual Rankings: skip 14, yuhars 22, 주인장 21

Pre-2019 Ranking: 9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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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 레벨 유망주들에게 의도적으로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본인에게도 17 DSL 트리플 크라운 위너, OPS 1.2 몬스터는 너무너무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막상 본토 상륙시켜 놓고 보니 허무하게 폭망. 풀시즌 마이너 소화하기 전 어린이들은 마음을 비우고 봐야겠단 마음만 더욱 굳어졌다.

 

BA 소스에 따르면 여전히 공에 제대로 맞추기만 하면 쭉쭉 뻗어나간다는데 문제는 원문 그대로 가져오면 very, very raw plate discipline인듯 하다. 실제로 A레벨 성적 쓱 보면 19.5% K%, 11.4 swstr%으로, 나름 공에 손은 댈 수 있었지만, 전부 대굴대굴 매가리 없는 땅볼만 양산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시즌 내내 upper back issue를 달고 뛰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수비는 합격점을 줄 순 없겠으나 예상보다는 낫단 평이다. 비슷한 펑퍼짐 몸매들에 비하며 날렵한 편이라는게 컨센서스고, 강한 어깨를 잘 활용하는 편. 팀은 Montero와 마찬가지로 더 이상 3루수로 써먹을 수 없다 판정날 때까진 쭉 3루에 기용할 생각이지만 냉정히 2년 내로 컨버전 가능성이 훨씬 높을 것이다.

 

더 이상 TOP100급 재능을 기대하는 이는 없지만, 그렇다고 Nunez가 가진 빠따 포텐셜을 벌써부터 쓰레기로 치부하는 평가자도 없다. 2020년이 진짜/가짜 여부를 판가름할 무대다.

 

(주인장)

비록 DSL이긴 하나 초현실적인 238 wRC+을 찍은 덕에 작년 리스트 9위에 올랐던 녀석인데, 본토에 상륙시켜 보니 역시나였다. 하여간 DSL GCL 성적으로 흥분하면 안되는 듯. 풀시즌에서 고전한 것은 어느정도 예상한 바였지만, Johnson City 강등 뒤에도 별 인상을 남기지 못한 것은 실망스럽다. 18세의 유망주가 이 리그에서 254/336/385103 wRC+를 기록한 것은 아무런 임팩트가 없지 않나.


어린 나이에도 이미 몸이 상당히 두껍고 펑퍼짐하여 움직임이 둔한 것도 문제. 3루에 얼마나 남아 있을지 매우 의문이다. FangraphsMcDongenhagenSTL 유망주 리스트에서 그의 포지션을 아예 1루수로 표기해 놓았다.


1루로 포지션을 옮기게 되면 소위 “dreaded R/R 1B prospect”가 되는데, 이런 타입의 선수가 유망주로 인정받고 메이저리거로 자리를 잡으려면 Pete AlonsoRhys Hoskins만큼 쳐야 된다. 이런 선수들이 마이너리그에서 어떻게 타격을 했나 살펴보자.


Hoskins


Alonso


그만 알아보자.

 

Jonhson City에서 무려 64.3%의 당겨치기 비율을 기록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홈런이 두 개 뿐인 이유는 GB%54.7%에 달할 정도로 타구를 땅에 처박았기 떄문이다. 이전 시즌 DSL에서 GB:LD:FB1:1:1일 정도로 공을 띄우던 녀석이라. 일단은 본토 상륙 후 풀리그에서 멘붕을 겪으면서 완전히 맛이 간 것으로 생각하겠다. 어쨌든 작년 임팩트가 워낙 강렬했기에, 1년만 더 믿어 본다. 딱 1년만.



18. Kodi Whitley (RHRP)

DOB: 1995/02/21, Bats: R, Throws: R, Ht 6' 4'', Wt 220

Became a Cardinal: 2017년 드래프트 27라운드 지명(전체 814), 계약금 $75K

2019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skip 19, yuhars 18, 주인장 20

Pre-2019 Ranking: 쩌리모듬


(사진: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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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드랩 27라운더이자, 당시 20라운더 이상 드랩된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금액(85K)을 받았던 투수. Sam Tewes는 법사 중에서도 하급으로 추락하고, Steven Gingery는 제대로 던져보지도 못한채 두번째 TJS를 받는 등, 최근 medical issue 있는 투수 뽑아서 재미 못본 팀의 유일한 성공 사례다.

 

TJS 받고 시즌 끝자락에 복귀한 대학 주니어 시즌 불펜으로 92-95 뿌리던 구속이 2018 겨울 하체 활용 높이고 arm action 짧게 가져가는 등의 딜리버리 교정 작업과 100% 회복한 몸상태 등이 어울러지며 93-96, T98까지 상승했다. 2019년은 심지어 컨트롤 향상과 멘탈적 성장 등이 추가되며 모든 면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

 

Kiley McDaniel Eric Longenhagen 60/60을 준 fastball은 여타 다른 평가자들도 예외없이 인정하는 Whitley 최고의 무기다. 어렵지 않게 존에 넣고 빼는 요령까지 곁들어지며 K/9(18 8.54 -> 19 AA&AAA 합쳐 10.4) swstr%(18 13.4% -> 19 AA 14.9%, AAA 16.3%)에 큰 향상이 나타난 듯 하다. 다만 보조구질인 slider, changeup 모두 평범한 수준. 로케이션이 워낙 좋아서 두 구질의 평범함을 상쇄한다는데 7~8회 책임질 자원으로 자리 잡으려면 투구폼빨이 어쩌고 저쩌고를 넘어 변화구 둘 중 하나 그 자체가 55 정도로는 올라와 줘야 한다.

 

VEB에서 늦가을 투수 뎁스차트 정리할때 Junior Fernandez 뒤에 위치했으며, 팀 역시 비슷하게 바라보는듯 하다. 보조구질에 약간의 발전만 더해진다면 JF, Helsley 등과 함께 꼭 내년이 아니더라도 불펜에서 신나게 갈릴 운명이다.

 

(주인장)

AA, AAA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찍은 릴리버. 선발 가능성이 전혀 없는 우완 릴리버이고 플라이볼 성향이 강하기도 하다는 아쉬운 점이 있으나, 성과를 부인할 수는 없다. 게다가 법력으로 만들어낸 뽀록도 아니고,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


93-97마일에 이르는 패스트볼(평속 94-95)80마일 중반대의 슬라이더 조합이 꽤 쓸만하고, 여기에 체인지업도 간간이 섞어서 던지는데 이것도 show-me 보다는 윗급의 쓸만한 보조구질이다. 2미터가 넘는 높은 수직 릴리스포인트를 가지고 있으며, 타자들이 타이밍 맞추기가 까다롭다. 패스트볼로 존 위쪽을 많이 공략하며 헛스윙을 많이 이끌어내는 스타일이다. 요즘 야구 트렌드에 맞는 셋업 자원인 듯.


19시즌 GB%36%에 불과할 만큼 플라이볼 성향이 강하지만 19시즌 AAArabbit ball로도 23.2이닝에서 전혀 홈런을 허용하지 않은 것을 보면 큰 문제는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20시즌 메이저 데뷔가 매우 유력하며, 몇 년동안 불펜의 한 축으로 활약할 자원이라고 본다.

 


17. Juan Yepez (1B/3B/OF)

DOB: 1998/02/19, Bats: R, Throws: R, Ht 6’ 1”, Wt 200

Became a Cardinal: 2017년 트레이드 (from ATL, Matt Adams 트레이드)

2019 Teams: Peoria(A),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skip 12, yuhars NR, 주인장 14

Pre-2019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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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 Adams의 유산은 여러모로 의미있는 시즌을 보냈다. 2년 전 겨울내 준비한 벌크업과 launch angle 수정을 거쳐 2018시즌 4 1달간 MWL을 씹어먹었음에도 처참하게 FSL RDS의 벽(208/257/288, 58 wRC+)에 부딪혀 무너졌는데, 지난 시즌 plate discipline ( BB% 5% -> 8.7%, K% 21.5% -> 18.3%, swstr% 13.2% -> 9.2%) 성장을 발판삼아 훌륭히 극복해냈다. RDS에서 OPS .514, 원정서 .917 찍었으며, 억지 좀 부려 100 PA로 잘라보면 FSL Yepez보다 어리거나 동갑인 선수들 중 더 높은 wRC+를 기록한 놈들은 Wander Franco를 비롯해 5명에 불과하다.

 

쓱 둘러보니 스탠스 살짝 넓히고 배트 잡은 손 위치를 귀 부분에서 가슴선까지 크게 내렸으며, 이를 보다 짧고 효율적인 장전까지 이어가는 등 여러 메커닉 수정의 결과물인듯 싶다.

 

한편으로는 A~AA 3개 클럽을 거치며 71경기 중 54%를 코너 외야로, 24% 3B로 출전하여 활로를 뚫었다. 풀시즌 개막 후 A/A+가 아닌 뜬금 EST로 향한 이유가 수비 훈련 때문이었다고 한다. 여전히 풀 타임 소화는 힘들 것이라 전망하지만, 올 한해 139 IP간 에러 하나에 그친 3B 수비도 어느 정도 발전하지 않았나 추측해본다. 느려도 뒤뚱거리진 않고 어깨는 강해 코너 외야에 서 있어도 사람 구실은 할 것이다. 덕분에 Baker와 나름의 공존이 가능해졌으니 AA서 눈치보지 않고 적지 않은 출장 시간 확보까지 가능해졌다.

 

이래뵈도 아직 98년생이고, 이적 첫 해 몸상태, 둘째 해 메커닉적 발전이 확실히 보이는걸로 봐서 이래저래 노력의 정도와 궁합(?) 따위도 괜찮아 보인다. 똥팜에 이 정도면 주목받아 마땅하다.

 

(주인장)

A에서 AA까지 세 개의 레벨을 뛰었고, AA에 올라와서 헤매기 전까지는 AA+에서 각각 147, 136 wRC+를 기록. Prospects live 사이트의 estimated FB dist.A레벨에선 318.4, AA 레벨에선 무려 323.2 ft에 이를 만큼, 파워는 진퉁이다. (샘플 사이즈 부족으로 AA 레벨 리더보드에 안나오는데, AA 레벨 1위가 Jhoan Urena318.2 ft 이다)


위 사이트의 플라이볼 비거리 자료이다. 이 선수가 계속 성장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외모에서 주는 인상을 보면 우타 파워히터로서 뭔가 좌투수를 압살할 것 같은데, 올해 성적만 놓고 보면 우투 상대로 299/373/485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반면 좌투 상대로는 163/200/326으로 죽을 쒔다. 볼삼비 역시 우수 상대로 BB:K가 1:2 정도인 반면 좌투 상대로는 1:4.3 정도로 좋지 않았다. 2018년에도 좌투 상대 OPS가 .514, 우투 상대 OPS가 .783으로 우투수에 더 강했는데, 19시즌에 이런 리버스 스플릿이 더욱 심해진 것이다. 여기저기 자료를 찾아보다 보니 Ryan Ludwick이 타격 메카닉을 수정해 줬다고 하던데, Ludwick도 현역 시절 우투에게 더 강한 우타자였다는 것이 재미있다.


Braves 시절에는 1/3루만 오갔으나 올해부터는 LF/RF에도 골고루 기용되고 있어서, 전형적인 코너 유틸리티 타입으로 성장 중이다. 수비도 그럭저럭 내 외야에서 봐줄 만 하다는 평이다. 현대 야구에 어울리는 벤치 자원이 아닐까 싶은데, 그래도 좌투 상대로 어느 정도 대응 능력을 키워야 상위 레벨에서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계속 발전하는 모습이니 올 시즌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기대해 본다.



16. Johan Oviedo (RHSP)

DOB: 1998/03/02, Bats: R, Throws: R, Ht 6’ 6”, Wt 210

Became a Cardinal: 쿠바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6), 계약금 $1.9M

2019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skip 15, yuhars 14, 주인장 16

Pre-2019 Ranking: 17



(사진: 구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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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솔직히 작년 리스트를 만들 때 Oviedo17위에 랭크되는 것을 보고 놀랐고, 포스팅을 하면서 이녀석은 다음 리스트에선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거의 확신)했다. 그런데 오히려 한 계단 올라서 16위로 살아남은 것을 보고 또 놀랐다. 물론 팜이 약간 더 구려진 것도 있지만, Oviedo 본인이 어느 정도 주목할 만한 유망주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준 것도 사실이다.


한때 80마일대를 맴돌던 구속은 이제 평속 93-94 정도까지는 올라온 모양이다. 경기중에는 가끔 씨게 던지면 97도 찍곤 한다. 요즘 우완투수가 이정도 구속만으로는 큰 주목을 받기 힘든 게 사실이지만, 워낙 타고난 프레임이 좋고 정신줄도 약간 잡힌 것 같다보니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고 기대하는 스카우트들이 좀 있는 모양이다.


직슬커체의 전형적인 미국식 선발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각 구종 자체의 완성도도 부족하지만 특히 전체적인 커맨드/컨트롤의 부재가 아쉬운 모습이다. 계약 후에 뻘짓거리 하며 낭비한 시간이 좀 아깝지만 98년생으로 아직도 나이는 21세에 불과하다.


아래 그림은 타석당 볼넷 비율이다. 한 자릿수로 떨어뜨릴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그렇게 된다면 다음 리스트에서 랭킹이 꽤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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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리스트 작성할 때만 해도 갑자기 치솟은 K/9 하나 제외하면 그닥 눈에 띄는 점이 없어 19위 정도에 놓았는데, 여기저기 뒤지다보니 평가가 꽤 좋아 15위로 올렸다.

 

BA Kyle Glaser는 다음시즌 Carlson 마냥 빵 터질 후보 (이 양반은 심지어 팜 내 best slider로도 Oviedo 이름을 적어놨다)로 임마를 꼽았다. 긴 팔다리 따로 노는 딜리버리 안정화가 진행중이며, 최고 98mph까지 구속도 올랐고(물론 여전히 91~96을 정신없이 배회중이다), swing and miss slider above average potential slider까지. 딜리버리 교정/고정 작업만 확실히 끝난다면 팀 내 탑 투망주 중 하나 발돋움은 물론, 전체 top100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끄적여 놨다.

 

Fangraphs는 하얀 양말의 투망주 Alec Hansen 드랩 당시와 비슷한 밸류로 평가한다는데, 임마는 16 드랩 당시 전체 49위 프로필. Prospectslive의 평도 크게 다르지 않다: arm strength, 3 above average potential pitches, below average command에 작성자가 꼽은 2020년의 breakout 후보까지.

 

재미있게도 여전히 pitcher 아닌 thrower 딱지 붙여져 있는게 오히려 일부 스카우트들에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양이다.

 

시민권 따면서 궁시렁 거리는걸 들어보니 마인드가 조금은 잡힌 것 같다. 패스트푸드만 주구장창 퍼먹다 돼지화 되어 처참히 무너지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래도 타고난 몸뚱이와 재능에 땀 좀 흘리고 기름칠 좀 하니 조금은 풀리는 모양. 많이 바라지도 않으니 건강한 4선발감 정도로만 성장해주면 된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

연휴는 잘들 보내셨는지...


많이 늦어졌지만 열심히 달려 보려고 한다.


일단, 작년 슬리퍼 찍기 결과 확인부터.


1. HM 슬리퍼


Ivan Herrera - Styles, Grady Frew

Jake Woodford - 주인장, gicaesar

Tommy Edman - yuhars

Evan Mendoza - jdzinn


이 중 Edman은 메이저에서 너무 많이 뛰는 바람에 루키 자격을 잃었고, 나머지 중에서는 Herrera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Styles님, Grady Frew님 축하드립니다!! ㅎㅎ



2. 쩌리모듬 슬리퍼


주인장 - Evan Kruczynski, Justin Williams, Carlos Soler

jdzinn - Connor Jones, Joerlin De Los Santos, Leandro Cedeno

gicaesar - Bryan Dobzanski, Kruczynski, Dennis Ortega

skip - JDLS, Julio Rodriguez, Jesus Cruz, Kruczynski, Steven Gingery

yuhars - Dobzanski, Victor Garcia, Gingery

Grady Frew - Dobzanski, Kruczynski, Lars Nootbaar


지금 보니 듣보잡과 Kruczynski가 많은 기대를 받았던 것 같은데... 이들 모두 순위권은 커녕 HM 진입에도 실패했다.

어이없게도 여기 모든 유망주들 중 Justin Williams가 올해 리스트에 아주 간신히 들어갔다.

주인장도 아무 생각 없이 찍고 기대도 안했는데 이놈 혼자 리스트에 발을 걸칠 줄이야... 다시 생각해도 진짜 어이가 없다.

정말 팜이 구려지긴 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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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유망주 리스트는 올해로 무려 11년째가 되는데,

개인 사정으로 jdzinn님과 lecter님이 빠지시면서, skip님, yuhars님과 주인장의 3인조가 평가를 담당하게 되었다.


랭킹 선정 기준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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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리포트 작성을 위해 모은 자료들(BA, fangraphs, TCN, 각종 평가자들의 트윗 및 팬들의 관전평 등) 비중이 거의 절대적이다. 각 자료들간 얼마나 컨센서스가 이루어지는가, 다르다면 어떤 부분에서 엇갈리며 나라면 어떤 결론을 내릴 것인가, 평가자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또는 스카우트들로부터 직접 전해듣고 작성된 부분이 어디인가 등이 주요 포인트라 매년 외쳐오고 있지만, 솔직히 올해는 10월 즈음 리스트 짜 두고 주인장님께 보내 드리기 전 15~20분 정도 이리저리 뜯어고친, 그닥 수고가 들어가지 않은 허접한 리스트다.


아무튼 이렇게 정리된 큰 틀을 개인적 취향에 맞게 5~6명 정도 끌어 올리고/내린다. 예를 들어 똑딱이거나, 재능의 크기 크지 않음에도 work ethic 구린 놈들은 내리거나 버리고, 그간 모은 자료를 통해 될 것 같다 괜히 될 것 같아 보이는 놈&이런저런 (긍정적으로 풀릴 껀덕지가 많이 남은) 사연 있는 놈들은 올리거나 새로 넣는다. 팀이 그간 잘 키워낸 스타일이다 싶은 놈들, 즉 cardinal devil magic인지 뭔지로 120% 끌어낼 놈들 역시 후하게 주는 편. 이후 마지막으로 어떤 근거, 이유도 없이 '내 맘대로' 1~2명 정도 또 끌어 올리고/내린다. 그렇게 나온 결과물이 Scott Gorgen 등이니 사실상 '제가 느낌으로 한 번 찍어 봤습니다' 따위 써 있는 놈들은 그냥 안되는 놈들이라 봐도 좋다.


top 10은 어지간하면 큰 이견없을 선수들로 의도치 않아도 자연스레 구성되는 듯 하다. 11~25는 객관과 주관의 비율이 7:3(팜이 좋을때), 6:4(팜이 구릴때) 정도 아닐까 싶다. 올해처럼 팜이 정말정말 구릴때는 뭐 이런 것도 의미가 없더라. 대충 top20 까지 채워 넣으니 정신이 멍해졌다.


(yuhars)


- 지금까지 너무 감으로 작성 한 것 같아서 일단 대충 성적으로 선수를 추린 다음 리그점수//성적//나이//잠재력//안정성//개인적인 검색횟수 및 기타 리포트 확인 횟수로 점수를 나누고 정렬 시킨 결과가 랭킹 결과 입니다. 짧은 시간안에 작업한다고 점수를 임의 배정하기도 했고, Yepes같이 선수의 존재 자체를 까먹어서 아예 포함을 안 시킨 선수도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좀 더 감이아닌 근거로 작성 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개인적인 검색횟수랑 리포트확인 점수를 넣은 이유는 랭킹의 변별력이랑 그래도 정보가 더 많고 겜데이나 영상을 통해 좀 더 많이 아는 선수를 우선한다는 생각으로 넣었습니다. 다음에는 이걸 좀 더 다듬어서 작성하고 싶은데 시간이랑 귀차니즘의 압박을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ㅎㅎ


(주인장)


주인장의 기준은 항상 똑같다. 스탯, 툴, 리스크를 1:1:1:로 반영하여 랭킹을 매긴다.


리스크는 메이저 도달 가능성, 부상 여부, 메카닉의 구린 정도, 메이크업 문제 유무 등을 반영하여 산정한다.


이런 기준에서는 아무래도 메이저에서 멀고 나이가 어려서 메카닉이나 메이크업의 완성도도 떨어지는 로우레벨의 어린 유망주들은 좋은 평가를 받기가 쉽지 않다.


올해는 메이저에 근접한 롤 플레이어와 메이저에서 멀지만 주전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사이의 랭킹 결정이 좀 어려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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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리스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 번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평가에 참여한 평가자들이 각자 TOP 25 리스트를 만들어서 합산하여 통합 TOP 20 랭킹이 만들어진다.

당연히 개별 랭킹의 합이 가장 적은 유망주부터 높은 순위를 받게 된다.


여기서 중하위권의 경우 특정 유망주가 일부 참가자의 개별 랭킹에 없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페널티가 있다. 개별 리스트에서 TOP 25에 들지 못한 유망주는 모두 공동 30위로 간주하여 계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망주 X : 평가자 A 24위, B 24위, C 25위, D 25위, E 25위

유망주 Y : 평가자 A 리스트에 없음, B 리스트에 없음, C 23위, D 19위, E 22위


유망주 X는 5명으로부터 골고루 24~25위에 랭크되었고, 유망주 Y는 평가자 3명에게는 20위 언저리의 순위에 랭크된 반면 2명으로부터는 아예 외면을 받았다. 이런 경우, 아래와 같이 계산하게 된다.


유망주 X의 개별 랭킹 합은 24+24+25+25+25 = 123 이다.

반면, 유망주 Y의 개별 랭킹 합은 30+30+23+19+22 = 124 이다.


따라서, 유망주 X가 Y보다 높은 랭킹을 받게 되는 것이다.


유망주가 우리 리스트에서 높이 평가받으려면 평가단 전원에게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 사람의 튀는 의견보다는 평가단의 공통된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위의 방법으로 랭킹 합을 계산했을 때 총점이 같은 경우, tie-breaking 규칙을 추가하여 순위를 결정하고 있다.


2013년 랭킹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례를 보자. 세 명의 유망주가 같은 점수를 얻었는데, 공동 1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유망주 A : 9위, 12위, 12위, 14위, 14위

유망주 B : 9위, 11위, 13위, 13위, 15위

유망주 C : 10위, 10위, 11위, 13위, 17위


A, B, C 모두 개별 순위를 합산하면 61로 같다.


이렇게 합계가 같은 경우에는 가장 낮은 순위끼리 비교하여, 가장 낮은 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높은 랭킹을 받게 된다.


위의 예에서, 유망주 A가 받은 가장 낮은 순위는 14위이다. 반면 B는 15위, C는 17위이다.


따라서, 가장 낮은 개별랭킹을 비교하는 규칙에 따라, A - B - C의 순서로 랭킹을 부여받게 된다. 즉, A가 전체 11위, B가 12위, C가 13위로 확정되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동일한 원칙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우리 블로그의 리스트는 들쭉날쭉한 순위의 유망주보다는, 평가자 모두에게 고른 평가를 받은 유망주를 더 높게 쳐 주는 것이다.


참고로, 올해는 평가단이 3명으로 줄어들다 보니 동점이 더 많이 나왔다. 9-10위, 15-16위, 18-19위가 동점이었고, 모두 위의 규칙을 적용하여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포스팅 순서는 20위에서부터 1위까지 올라간 다음, 21-25위에 해당하는 아까비 유망주를 "Honorable Mention"으로 묶어서 내보낼 것이다. 또한, 작년과 마찬가지로, Honorable Mention에도 들지 못했으나 각 평가자 별로 좀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남아 있는 유망주들이 있는 경우, 이들을 묶어서 마지막에 "쩌리 모듬"으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


Johnson City Cardinals

Appalachian League (Rookie Advanced)

시즌 성적 35승 33패, 승률 .515 (West Division, 5팀 중 1위)

353 득점, 379 실점 (득실차 -26, Pyth. W-L 32승 36패)

포스트시즌 성적: League Champion


5할 승률 근방에 머물렀지만 어찌저찌 어어어 하다보니 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득실차도 환상적이고, 일찍 꼴찌를 확정 지은 Reds를 제외하고 1위 Cards부터 Pirates, Mets, Twins까지 4팀이 1.5게임차로 시즌을 마감했으니 그냥 운이 좋았던 거다.


작년 팀에 비해 득점도, 실점도 큰 폭으로 줄었다. 작년과 개막 시점 나이는 20.2로 같고, 이 수치는 리그평균과 큰 차이가 없으니 나이 때문이 아니다. 빠따들 질이 하락하고 투수들 질이 나아졌다 해석하면 좋으련만 그냥 리그 R/G가 5.44 -> 5.08, 리그 ERA가 4.77 -> 4.33 뚝 떨어진 효과일 뿐이다. 상대적으로 보자면 JC는 리그 10개팀 중 R/G 6위, ERA 9위, K/9 8위를 기록했다. 마운드는 작년에도 답이 없었으니 새삼스럽지도 않다. 탁구장 끼고서 이정도 득점 생산력이 실망스러울 뿐이다. 더군다나 여기엔 '잘 해야만' 하는 놈들이 둘이나 껴 있었고 말이다.


JC는 어지간히 할 일이 없는 동네인지 2014년 이후 꾸준히 관중이 늘고 있다. 14년의 4만명에서 19년 8만명으로, 5년 만에 2배가 늘었으며, 작년에 세웠던 프렌차이즈 관중 동원 기록을 다시 갈아 치웠다. 위나 아래나 팀은 xx이지만 어떻게 어거지로 지구 1위를 따내고, 또 관중은 꾸준히 꽉꽉 들어차는 기이한 상황이다. 이것도 재주라면 재주인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건 이런 건가?




BATTERS (미니멈 50 PA, wRC+순 정렬)



Jhon Torres: 유일하게 자존심 세운 틴에이저이자 top10 확정된 유망주. 00년생이 136 PA, 286/391/527, 6HR, 14.3 BB%, 27.1 K%, 12.2 swstr%, 149 wRC+ 훌륭했다. 현장에서도 스카우팅 리포트 그대로 우람해진 몸뚱이 앞세워 큼지막한 플라이 펑펑 만들어내는 모습들이 꽤 인상적이었던듯 하다. 물론 A레벨서 평범하게 안착한 뒤 전체 top100 노려보는 모양세가 가장 이상적이었겠지만, 쓸데없이 욕심부려봐야 남는건 허탈감 뿐이니 겸허히 받아들이자. 감 잡느라 거의 버리는 셈이었던 초반 1주일 제외하고 보면 거의 3/4/5에 OPS도 1에 육박할만큼 좋다. 수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듯?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K%이 눈에 거슬리긴 하나 swstr%은 정상적에 BB%도 같이 커리어 하이를 찍은 만큼 적어도 당장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


시즌 종료 후 콜롬비아 언론과 인터뷰한 기사를 보니 첫 빅리그 캠프 경험이 꽤 큰 성장 기회가 되었던 모양이다. 2020 시즌(첫 풀시즌)이 빅리그로 가는 길에 아주 중요하네, A레벨서 터지면 빠르게 A+, 심지어 AA까지 도달 가능하네 떠드는걸 보니 다행히 생각없이 사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Malcom Nunez: 로우 레벨 유망주들에게 의도적으로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본인에게도 17살 DSL 트리플 크라운 위너는 너무너무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막상 본토 상륙시켜 놓고 보니 허무하게도 풀시즌 마이너 소화하기 전 어린이들은 마음을 비우고 봐야겠단 마음만 더욱 굳어졌다. 


BA 소스에 따르면 athleticism에 대한 의문에 비해 생각보다 3루수로 글러브질이 나쁘지 않다던데 그닥 위안은 되지 않는다. 주절주절 떠들어 보고 싶은데 205 lbs 몸무게 프로필에 비해 15~20 lbs 더 나간다는, 앞으로 옆으로 퍼질 일만 남았다는 말 제외 더 건질 것도 없으니 TCN발 리포트 나오는 날까지 조용히 넘어가도록 한다. 


Mateo Gil: '스펀지'의 오버롤 스탯은 평범하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8월 1달만 놓고 보면 101 PA, 307/374/505, 4 HR, 10.4 BB%, 25.2 K%, 138 wRC+로 훌륭하다. ISO도 홈(149)에 비해 원정(175)이 낫고, 10% swstr%도 훌륭하며, 8월 관전평 역시 아직 어프로치가 미성숙한 선수치고 볼카운트 몰린 상황에서도 씩씩하게 자기 스윙으로 장타 만들어내는 능력이 돋보인단 문장이 눈에 들어온다.


51경기 17에러, 60%에 육박하는 Pull% 등이 반대 측면에서 눈에 띄지만 전자는 (아마도) 시간이, 후자는 풀 시즌 로우 마이너 지옥 거치며 알아서 해결될 문제. 적어도 오늘 이 시점까진 '스펀지'라는 별명에 제법 어울리는 추세, VEB의 red baron처럼 next year's breakout에 한 표 던지는 이도 있다. 


정확히 어느 정도 tool인지 궁금한데 아직까진 오리무중인듯 싶다.


Trejyn Fletcher: 끔찍한 성적이긴 하지만 예상하던 바다.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재능이면 몰라, 한 시즌이 16경기 남짓에 90mph 던질 수 있는 투수가 2명인가 있던 리그에서 뛰던 놈이 뭘 해볼 수 있을리가 없다. 그리고 깝치지 않았다면(?) 순리대로 내년 드랩에 나오는게 맞았으니 덤덤하게 받아들이는게 옳다. 


블로그에서도 여러번 이야기 나왔듯, 그간 뽑아왔던 툴가이들에 비해 한 급 정도는 다른 진짜 툴가이다. 1경기 어시스트 3개, 1루에서 3루까지 저돌적으로 뛰어들어가는 모습에 팀 내부인사가 엄지척했다는 소스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발표 3년 남은 로또, 일단은 주머니에 꾸깃 쳐박아두자.


기타: Terry Fuller는 SC에서 들어선 타석이 배는 많은 관계로 아래서 다룬다. 나름 breakout 후보로 꼽히던 툴가이 Carlos Soler는 31.3 K%, 17.2 swstr%, 72 wRC+ 갈 길 멀다. 무슨 raw power 60이니 65니 떠들었지만 입단 3년째 ISO .100 뚫기도 힘든 Victor Garcia는 최소 1달, 아니 1주라도 반짝하기 전 까진 머리 속에서 지워버리는게 옳다. 17드랩서 Scott Hurst와 함께 유이한 BA top200 이었던 포수 Zach Jackson, 올해도 망했다. 공격형 포수라더니 38번 도루시도 중 19번 잡아냈던데 3년 동안 어깨 운동만 했나 보다. 


그나마 흘깃 할만한 놈이 Liam Sabino인데, 많은 나이와 여전히 높은 K%가 걸리긴 하지만 28.6 LD%, 7.9 swstr% 훌륭하다. 툴도 전부 above average는 줄 만한 녀석이라 조심스레 sleeper 스티커 붙여 놓으면 되겠다.




PITCHERS (미니멈 10 이닝, FIP순 정렬)




하...

DSL/GCL과 마찬가지로 이 레벨에서 불펜 어쩌고 떠드는건 시간 낭비고, 리그 평균 나이인 20세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그나마 유의미한 성적 찍어준 투수가 Hector Soto, Francisco Justo, Julio Puello 정도일 것 같다. Hector Soto가 가장 그럴듯해 보이지만 JC서 9.0 swstr% 찍어선 뻔한 미래다. Francisco Justo는 17드랩서 뽑은 덩어리인데 7.0 K/9, 9.9 swstr% 가지고 뭘 어쩔까. 그나마 체격 좋고 투구폼 수정도 이뤄질듯 하니 재수 좋으면 Johan Oviedo 레벨엔 근접할 수 있겠다. Julio Puello는 팀 내 최다 이닝 꾸역꾸역 소화했으나 10% swstr%와 36% GB% 절망적이다.



State College Spikes

New York-Pennsylvania League (Short Season A)

시즌 성적 39승 36패, 승률 .520 (Pinckney Division, 6팀 중 3위)

353 득점, 346 실점 (득실차 -24, Pyth. W-L 38승 37패)


NYP는 3개의 디비젼, 도합 14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명칭 그대로 뉴욕 주와 펜실베니아 주 도시들을 연고로 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상당한 투수 친화적 리그로 알려졌으며, 매년 거의 예외없이 리그 방어율 3.4-6 선을 유지해 왔다. 올해도 여김없이 3.48. 리그 평균 슬래쉬 라인이 232/317/337, 평균 득점은 4.07이다.


한술 더 떠 SC의 홈구장 Medlar Field는 큼지막한 사이즈 덕분에 리그에서 가장 홈런치기 어려운(특히 우타자에게) 구장이다. 이런 사정 덕에 늘 극소수의 투수 몇몇 빼곤 볼게 하나 없는 구단이었으나, SC는 2016~2017 2년간 팀 득점 1위를 기록하며 NYP치고 꽤 화끈한 방망이질을 선보였었다. 작년 운이 다 한건지 전체 14개 팀 중 11위의 득점 생산에 그쳤지만 올해 다시 4.64 R/G로 이 부분 리그 1위, 심지어 HR도 공동 3위에 랭크되며 부활했다. 대신 팀 ERA 12위, K/9 10위로 마운드는 무너졌다.




BATTERS (미니멈 50 PA, wRC+순 정렬)




Pedro Pages: 올 드랩 6라운더. 소개는 여기있다. 주니어 시즌(310/433/422)과 크게 다를바 없는 성적이긴 한데, 투수친화적 리그와 광활한 홈구장을 감안하면 오히려 긍정적이다. 드랩 리뷰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워낙 힘이 좋은 녀석이라 Luke Voit와 비스무리한 길을 걸을 확률 역시 무시 못한다. 포수로서도 27경기 출전, 235.2 IP 소화하며 에러 하나, PB 하나, 40% CS% (12/30)를 기록하며 conference USA DPOY 위용을 떨쳤다. 


여러모로 몇년 전 Jeremy Martinez의 그림자가... 


이번엔 로또 5등이라도 당첨되길 바란다.


Carlos Soto: 부드러운 타격폼과 55 potential hit tool, 잘 봐주는 이들은 같은 등급의 raw power까지 언급하던 좌타 포수. 99년생 나이 감안하면 얼추 프로필에 어울리는 성적이다. 23.5 LD%, 49% FB%도 뚱땡이 포수에게 이상적. 다만 23% CS%와 올해 이 레벨서 기록한 좌완 상대 OPS 603이 커리어 하이라는게 치명적 단점. 어깨나 보이지 않는 면 등 수비쪽으론 타고난 재능이 한계가 뚜렷해서 1루 포변 가능성도 적지 않다.


Terry Fuller: 야구를 참 진심으로 좋아하는 친구같아 보기 좋긴 한데, 70 raw power가 좀처럼 발현되지 않아 좀 답답하다. 이 덩치, 이 힘으로 JC 탁구장서 1HR/90PA, 암만 투수구장일지라도 4HR/181PA은 좀 많이 아쉽다. 3년 만에 100% 건강한 시즌이었기에 더욱 아쉽다.


마이너엔 이제 George Greer 할배도 없고 (시즌 종료 후 계약 연장 포기했다), 팀은 Jeff Albert에 대한 전적인 믿음을 필두로 new school 인사들로 마이너까지 완전히 물갈이할 생각인듯 하다. Fuller는 내년이면 4년차로, 이제는 정말 뭘 보여줘야 할 시기, 새로 부임할 instructor(s)가 누가 될진 몰라도 부디 능력있는 양반이길 간절히 빈다.




PITCHERS (미니멈 10 이닝, FIP순 정렬)




후...


Jack Ralston: 올 드랩 6라운더. 소개는 여기있다. 14.9% swstr% 인상적이고, 트위터에 간간히 올라왔던 gif 보니 큰 키 살린 타점과 커브 각이 꽤 괜찮았다. 지긋지긋한 프로젝션이지만 닭가슴살 열심히 퍼먹고 사비 들여 드라이브 라인 등에서 튜닝 좀 하면 7th inning reliever 정도 바라볼만 하다. 나이를 떠나 대학 주니어 시절까지 25이닝 던지고 올해 아마+프로 합쳐 126 이닝 던진 케이스라 그나마 긁어볼만한 복권이기도 하다.


Connor Lunn: 올 드랩 11라운더. 소개는 여기있다. 고작 20이닝에 공도 구려서 별 기대는 안하지만 14.6% swstr%과 53.2% GB% 무시할 순 없으니 끄적여 본다.


Andre Pallante: BA의 Justin Coleman이 리그 top20에 들어갈 놈 하나 없다며 그나마 "Pallante has some stuff but isn't seen as very athletic"이라고 남겼다. 문자 그대로다. 올 드랩 4라운더이며, NYPL 올스타전서 deception 돋보이는 딜리버리 + max 95mph + 쓸만한 제구 조합 3종세트로 스카우트들에게 좋은 인상 남겼다.


딱 저 위에 프로젝션 복붙하면 되겠네.


기타: Jacob Schlesener의 공은 아주 지저분하며, 늘 60%에 육박하는 GB%를 찍고, 심지어 커브 회전수는 마이너 통틀어 최고 수준 어쩌고 떠들기도 지겹다. 임마 제구는 적어도 이 팀에 머무는 한 본인을 비롯한 블로그 필진 중 한 분이 환갑잔치를 벌일 때 까지도 안 잡힐거다. 불펜은 언급 안하기로 했지만 좌완 Fabian Blanco의 11.02 K/9, 16% swstr%은 확실히 인상적이다. 하지만 이 친구도 작년이나 올해나 풀타임 레벨만 가면 제구 울렁증이 생기는지라 기대는 금물이다. Connor Thomas와 Logan Gragg은 다음편에서 다룬다.


투수들은 정말, 정말, 정말 리뷰하기 힘들다,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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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

올해의 시즌 리캡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0. July 2 international signings


대놓고 질보다 양 컨셉으로 마구잡이 계약을 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skip님께서 설명해주신 적이 있다.

위의 링크를 보면 이 쩌리 녀석들의 명단도 나와 있다.


이 이후 추가로 네 명을 더 계약한 것 같다. (다섯 명이라는 말도 있는데 한 명은 모르겠다)


이름 

포지션 

나이 

신체조건 

출신 

Keshawn Rombley

OF 

16

6-1 / 165 

아루바

Marlyn Almonte 

RHP 

16 

6-2 / 174 

도미니카 

Ettore Giulianelli 

RHP 

16 

6-3 / 190 

이탈리아 

Darlin Saladin 

RHP 

16 

5-11 / 150 

도미니카 


이탈리아 투수도 있고... 흥미롭다. 응?



1. DSL Cardinals


Dominican Summer League (Rookie, International)


DSL Cardinals Blue


시즌 성적 41승 23패, 승률 .641 (South Division, 8팀 중 2위)

396 득점, 297 실점 (득실차 +99, Pyth W-L 40승 24패)


감독: Fray Peniche / 타코: Ismael Castro / 투코: Renee Cortez


DSL Cardinals Red


시즌 성적 32승 39패, 승률 .451 (San Pedro Division, 8팀 중 6위, 13 게임차)

432 득점, 413 실점 (득실차 +29, Pyth W-L 37승 34패)


감독: John Matos / 타코: Nabo Martinez / 투코: Bill Villanueva



매년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DSL은 이제 팀 수가 무려 45개에 달하는 거대 리그가 되었다. Cards는 작년과 동일하게 Blue와 Red 두 개의 팀을 운영 중이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해킹범으로 인한 제재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질보다 양 컨셉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서, 적어도 선수 수급 면에서는 두 팀을 돌리는 데 무리는 없을 것이다.


Blue 팀과 Reds 팀은 다른 디비전에 속해 있지만 홈 구장은 하나여서, 한 팀이 홈경기를 하면 다른 팀은 원정을 가는 식으로 스케줄이 만들어졌다. 디비전에 따라 경기수도 다른데, Red가 속한 San Pedro Division은 71-72경기, Blue가 속한 South Division은 63-64경기를 치른다. 현지 교통사정이 열악하여 같은 디비전 내의 팀하고만 경기를 하게 되어 있다.


- Stats -


그림을 클릭하면 확대된다.

투/타 모두 50타석을 기준으로 하였고, 타자는 wRC+ 순, 투수는 FIP 순으로 정렬하였다.

스탯은 Baseball-Reference에서 가져왔고, 노란색 부분은 직접 계산했다.


Batters


(Blue)


(Red)


Pitchers


(Blue)


(Red)



전에도 몇 번 이야기했지만, 이 리그는 수비가 매우 엉성하다. 비자책점이 23.3%이나 되는 수준이니 이런 부분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리그 평균 슬래시 스탯은 247/349/346으로 예전보다는 타격 성적이 다소 올라갔지만 그래도 여전히 장타가 잘 안나오는 리그이다. 리그 HR/9가 0.4에 불과할 정도이니...


Blue, Red 팀 모두 팀 wRC+가 각각 112, 114로 준수한 공격력을 보였다. 투수 쪽은 Blue 팀이 리그 평균보다도 우수한 성적을 찍었으나 Red 팀은 평균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DSL 올스타에는 Blue 팀의 외야수 Gustavo A. Rodriguez와 Red 팀의 외야수 Diowill Burgos, 투수 Angel Cuenca 세 명이 선정되었다.


두 팀에서는 총 세 명의 올스타가 나왔다. 내야수 Sander Mora와 외야수 Joerlin De Los Santos, 그리고 투수 Martin Cordova가 그들이다.


Blue 팀에서는 외야수 Darlin Moquete가 .390의 타율과 190 wRC+로 뛰어난 성적을 냈는데, 19세로 이 리그 기준으로는 나이가 꽤 많은 편이다. Elvin De Jesus나 Fernando Diaz, Brandon Hernandez도 좋은 성적을 내긴 했으나 리그 레벨에 비해 삼진을 많이 먹고 있는 게 아쉽다. De Jesus는 스위치히터지만 오른손으로 타격할 때 훨씬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Red 팀은 올스타 Diowill Burgos가 공격을 이끌었다. 도미니카 출신으로 2017년에 계약한 선수이며, 우투좌타이다. 214 wRC+의 엄청난 성적과 삼진보다 많은 볼넷 수가 인상적이다. Albert Inoa, Luis Andujar, Sander Mora 등도 좋은 성적을 냈으며, Blue 팀과 달리 볼삼비도 양호한 편이다.


선발투수 중에서는 Gustavo J. Rodriguez와 Reinys Portillo가 Blue팀 로테이션을 이끌었고, Red 팀은 올스타 Angel Cuenca가 에이스 역할을 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Cuenca는 리그에서 ERA 6위, WHIP 2위에 올랐다.


불펜은 이 레벨에선 패스.



2. GCL Cardinals


Gulf Coast League (Rookie, Complex Level)


시즌 성적 20승 34패, 승률 .370 (East Division, 5팀 중 5위, 10게임차)

221 득점, 327 실점 (득실차 -106, Pyth W-L 18승 36패)


감독: Joshua Lopez / 타코: Joe Hawkins / 투코: Giovanni Carrara


GCL은 작년과 동일한 18 팀의 규모이지만, 디비전이 하나 없어져서 3디비전으로 시즌을 치렀다. 이 리그는 AZL와 함께 "complex level"로 분류되며, 미국 본토의 리그 중에서는 가장 낮은 레벨이다. 입장료나 기타 수익사업이 없는 리그로, 관중도 거의 없어 KBO의 퓨처스리그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한 시즌은 56게임으로 구성되지만, 허리케인으로 인해 일부 정규시즌 경기가 취소되었으며, 플레이오프도 취소되었다.


작년에 이 팀 타코였던 Joshua Lopez가 감독이 되어 치른 시즌인데... 작년에 7할대의 승률로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팀이 올해는 지구 최하위로 처졌다. 이 부분은 밑에서 다시 다루겠다.


- Stats -


Batters



Pitchers




GCL의 리그 평균 슬래시 스탯은 238/334/345로 작년보다도 더욱 투고타저가 심해졌다. 리그 평균 ERA는 3.92였고, 비자책점이 실점의 19%에 달할 정도로 수비가 역시 허접하다. 이 리그는 주로 고딩 및 JuCo 드래프티와 일부 경기경험이 부족한 대딩신인들,  DSL에서 막 올라온 남미 선수들로 로스터가 구성된다.


GCL Cards의 로스터는 리그 평균에 비해 투타 모두 약간씩 나이가 많은 편인데, 이는 올해 대학야구에서 많이 뛴 신인들을 보호 차원에서 상대적으로 널널한 GCL에 배치하는 구단 특유의 방침 때문이다. 올해의 압도적인 성적에는 이렇게 대졸선수가 타 팀 대비 다소 많은 것도 한 몫 했을 것이다.


로스터의 나이가 확 어려진 것이 눈에 들어온다. 작년은 투, 타 모두 리그 평균에 비해 나이가 많았는데, 대학 드래프티들을 타팀에 비해 GCL에 많이 보낸 것이 이유였다. 올해는 반대로 고딩들 위주로 로스터를 꾸려서 리그 평균보다 투, 타 모두 어려졌다. 작년 로스터와 비교해도 타자는 1.2살, 투수는 0.9살 어려졌다. 그 결과는 보시다시피 팀 성적의 똥망으로 이어졌다. 미국에선 고딩과 대딩의 실력차가 꽤 크다. 올해 생전 처음 감독을 맡게 된 Joshua Lopez에게 이렇게 경험이 일천한 선수들로 만들어진 로스터를 잘 이끌어 가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이 팀에서는 올스타가 아무도 나오지 못했다.



타자를 먼저 보면, Trejyn Fletcher는 단 9게임만 뛰고 JC로 콜업되었다. 50타석 이상 나온 선수들 중엔 William Jimenez가 169 wRC+로 발군의 성적을 올렸는데, 역시 21게임 출장 후 JC로 콜업되었다. Franklin Soto는 비교적 무난한 성적을 낸 반면, Joerlin De Los Santos는 완전히 폭망하며 GCL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투수 쪽에선 좋은 말을 해 줄 수 있는 선수가 거의 없는 듯하다.



Baseball America의 GCL TOP 20 유망주 리스트에도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심지어 BA의 GCL 유망추 채팅에서도 단 한마디도 언급되지 않았다. 와우. 대단하다 정말.


나이 어린 선수들이 많아져서 팀 성적이 망가진 것까지는 이해해줄 수 있다. 아무리 그래도 주목할 만한 유망주 한 두 명은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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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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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정리 시리즈를 준비하는 동안, 불판을 가는 의미에서 몇 가지 폴을 만들어 보았다.


다음 중 가장 시급한 오프시즌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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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중 가장 영입 가능성이 높은 FA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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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중 먹튀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 FA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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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dor 루머] DeJong+Gorman+추가유망주로 가능하다면 트레이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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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다년계약 중 최악의 계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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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una에게 QO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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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 Reyes는 내년에 어떤 역할/위치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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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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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 Nats lead 3-0


Game 1   Nationals 2, Cardinals 0

Game 2   Nationals 3, Cardinals 1

Game 3   Nationals 8, Cardinals 1


Game 3 Recap


앞의 두 게임은 그래도 그럭저럭 비슷하게라도 갔다. 내용은 좀 그렇더라도 어쨌든 점수만큼은...


시리즈 전적 0-2로 뒤진 상태에서 에이스 Flaherty가 등판하는 3차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지만, 3회 4점을 주는 순간 이미 졌다는 확신이 들었다. 결국 5회 2실점으로 확인사살.



기적의 대역전 같은 것을 바라기에는 경기력의 차이가 너무 커 보인다.



타자들의 NLCS 타/출/장 슬래쉬 스탯을 보자.



Goldy      083/083/083,  50% K/PA

Ozuna     167/167/250    42% K/PA

Fowler     000/083/000,   50% K/PA

Edman    000/000/000,   40% K/PA

Wong     000/167/000

Molina    111/200/111

Carpenter  000/000/000,   57% K/PA

DeJong    333/333/333,    33% K/PA

J Martinez  667/667/833  ( 6 PA)


타선은 3경기 합쳐 3 BB, 34 K 기록 중이며, 팀 타율은 .121 이다. 팀 삼진/타석 비율이 무려 36%에 달하고 있다.


대부분의 타자들은 안타나 출루는 커녕 공을 제대로 맞추지도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삼진만 적립하는 중이다. 타율은 고사하고 출루율이 2할을 넘는 타자가 DeJong과 호마 뿐이다.


이렇게 무기력한 야구를 해서는 뭘 기대할 수가 없다. 식물원이니 간디널스니 그런 말 많이 해왔지만 이 시리즈처럼 무력감을 느끼게 하는 야구는 진짜 오래간만에 보는 것 같다.




Game 4 Preview


Dakota Hudson at Patrick Corbin   10/16 18:05 EDT (10/10 9:05 KST)




이런 매치업에서 데이터를 자세히 보는 것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그냥 위의 표 같은 것은 무시하고, "이제 한번쯤은 법력이 터질 때가 되지 않았나" 이런 근거없는 기대를 가지고 경기를 지켜보자.



야 이놈들아 아무리 그래도 스윕은 당하지 마라...!!!!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 Series Tied 2-2


Game 1   Cardinals 7, Braves 6

Game 2   Braves 3, Cardinals 0

Game 3   Braves 3, Cardinals 1

Game 4   Cardinals 5, Braves 4 (연장 10회)



Game 4 Recap


3일 쉬고 나온 Keuchel의 공은 무뎌 보였다. Goldy/Ozuna의 홈런 3방으로 3-1 리드를 잡은 것까지는 좋았으나, 그 뒤 MCarp의 수비는 정말 눈이 썩는다는 말이 어울리는 수준. 결국 Albies의 홈런으로 경기가 역전되었을 때는 진짜 이제 블로그에 시즌 종료 인사를 뭐라고 써야 되나 생각하고 있었다. 새벽에 잠 안자고 이런 경기를 보다니 혈압이...


그러나, 저쪽 도끼집 불펜이 후진 것을 알고 있었기에 어쩌면 뭔가 일이 터질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계속 보았고, 결국 연장을 갔다. 그리고 간만에 등판한 흑마법사 Teheran을 상대로 Yadi의 끝내기. 야디! 야디! 야디! 야디!


Carp와 Pujols, Holliday가 모두 떠난 후, 이 팀은 쭈욱 Yadi와 Waino의 팀이었다. 두 베테랑이 가을야구를 캐리해 주고 있다. 올 시즌이 좀 더 길어져서 3차전 Waino의 120구 역투 같은 장면을 또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Game 5: Jack Flaherty at Mike Foltynewicz   10/9 17:02 EDT (10/10 6:02 KST)


2차전에서 맞붙었던 양 팀 에이스가 다시 한 번 맞대결을 벌인다. 두 투수에 대해 굳이 길게 주절주절 쓸 필요는 없을 것이다.


2차전 투수 기록


  Flaherty  7 IP, 8 H, 3 R, 3 ER, 1 BB, 8 K, 117 Pitches

  Foltynewicz  7 IP, 3 H, 0 R, 0 ER, 0 BB, 7 K, 81 Pitches


2차전 때 본 Folty는 거의 언히터블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Flaherty도 홈런 맞은 장면을 빼고는 분명히 괜찮은 피칭이었다.


이 경기도 투수전 양상으로 가다가 결국 불펜 대결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한다.

아마도, 우리가 이길 것이다. 저쪽 불펜이 좀 더 허접하다는 쪽에 걸어 본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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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돌아온 플옵 게임 쓰레드이다.


한때는 매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던 시절이 있었으나 다 옛날 이야기다... 언제 또 올라갈지 모르니 내년에 갈린 불펜으로 어떻게 시즌을 버틸지 이런 걱정 하지 말고 현재를 즐기자.



NLDS Roster 예상


이 글을 쓰는 현재 아직 로스터 공식 발표가 되지 않은 상태이다.


선발 4명 포함 투수 12명을 데려간다고 보고 아래와 같이 예상해 보았다.


Starters(4) - Mikolas, Flaherty, Hudson, Wainwright

Relievers(8) - CMart, Gallegos, Miller, Brebbia, Helsley, Webb, Cabrera, Fernandez

Catchers(2) - Molina, Wieters

Infielders(6) - Goldschmidt, Wong, DeJong, Carpenter, Edman, Martinez

Outfielders(5) - Ozuna, Fowler, Bader, Arozarena, O'Neill


남겨지는 선수들 - Wacha, Gant, Ponce De Leon, Knitzer, Munoz, Ravelo


선발 4명은 거의 확정.


불펜 8명을 채우기가 좀 어려웠다. Fernandez는 썩 내키지 않는데 그렇다고 Gant나 PDL을 넣고 싶지도 않아서... 특히 PDL은 쉴 감독의 눈밖에 난 것인지 9월 내내 거의 던지지도 않았다. Gant는 안 쓰는게 좋다고 보는데 감독이 마지막에 어떤 선택을 할 지는 모르겠다. 누굴 넣든 이런 녀석들을 중요한 상황에 올리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포수 3명을 데려가는 선택은 아마도 안 할 거라고 본다.


야수는 Edman이 자리를 잡으면서 Munoz의 쓸모가 없어졌다고 생각해서 뺐다. 차라리 뜬금포를 노리고 O'Neill을 벤치에 포함시키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O'Neill이 대타로 나와서 예상대로 삼진을 먹는 꼴을 보면 화가 치밀 것이므로, 차라리 장타력은 없어도 삼진을 잘 안 당하는 Ravelo를 넣자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Team Stats


* 스탯 출처: Fangraphs (단 투수 DRA는 Baseball Prospectus)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프리뷰에 못 넣었던 팀 스탯 비교표를 오랜만에 만들어 보았는데, 만드는 김에 스탯 종류를 조금 늘려 보았다.


팀 스탯에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BsR 2위와 UZR/150 1위이다. 이 팀이 이렇게 수비와 주루에서 좋은 수치를 보여준 적이 있었나 싶을만큼 신선하다. 과거 MM 시절 이 팀은 리그에서 주루, 수비 꼴찌를 도맡아 했었다.


그저그런 공격력과 나쁘지 않지만 뭔가 애매한 투수력에도 불구하고 지구 우승을 거머쥔 비결은 수비와 주루에 있었다고 볼 수도 있을 듯. 타격 플디 스탯을 봐도 컨택과 헛스윙비율에서 리그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쉴 감독의 야구는 컨택 - 주루 - 수비를 근간으로 하는 올드스쿨 야구임을 알 수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리그내에서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거다. (그런데 이상하게 수비 못하는 외야수들을 좌우에 너무 많이 기용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주인장의 착각인가? 잘못된 기억인가?)


DRA는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Baseball Prospectus에서 SIERA의 업그레이드로 개발한 스탯으로, Deserved Run Average의 약자이다. 상대타선, 구장, 프레이밍, 기온 등 모든 변수를 고려하여 복잡한 모델을 만들었다는데, 그냥 그런 것으로 알고 쓰면 된다... 우리는 불펜에, 상대는 선발에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NLDS Preview: Cardinals vs Braves


Cardinals  91승 71패 .562 (NL Central 1위)  Run Diff. +102

Braves  97승 65패 .599 (NL East 1위)  Run Diff. +112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2승 4패로 열세이다.


전문가 감에 의존한 픽 이런 것은 제외하고 숫자를 뽑아 주는 곳들을 조금 찾아봤다. Fangraphs의 ZiPS Odds는 55:45로 Braves 우세. FiveThirtyEight의 예상은 51:49로 역시 Braves의 근소한 우세. 도박판을 봐도 이 글을 쓰는 현재 Vegas Odds에 의하면 Braves WS 우승 10/1, Cardinals 12/1 로 Braves의 가능성을 좀 더 높게 보고 있다. (경기별로 좀 더 뒤져 보시면 다들 특히 1차전에 대해 비관적임을 알 수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Flaherty를 소진해 버린 게 참 아쉽다 ㅜㅜ)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 at Dallas Keuchel                  10/3 17:02 EDT (10/4 6:02 KST)

Game 2: TBD(Flaherty) at TBD(Foltynewicz)               10/4 16:37 EDT (10/5 5:37 KST) 

Game 3: TBD(Hudson/Waino) vs TBD(Soroka)            10/6 EDT (10/7 KST)

(if necessary) Game 4: TBD(Hudson/Waino) vs TBD(Fried/Teheran)  10/7 EDT (10/8 KST)

(if necessary) Game 5: TBD(Flaherty) at TBD(Keuchel/Folty)  10/9 EDT (10/10 KST)


1, 2차전이 모두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잡혀서 경기 보기가 영 불편하게 되었다. Yankees, Dodgers에 저녁 황금시간을 배정하니 이렇게 되는 것이다. 빅마켓만 우대하는 더러운 세상


1차전 선발 외에는 아직 양팀 모두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그나마 이틀 경기하고 하루 이동하는 NLDS 스케줄 덕에 5차전까지 갈 경우 Flaherty를 두 번 내는 것이 가능하다.


상대 로테이션은 Folty - Soroka까지는 확정이라고 본다. 4차전 선발은 다소 애매하다.



선발투수 시즌 스탯 비교



시즌 스탯만 놓고 보면 둘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Mikolas는 8월에 신나게 쥐어 터지다가 9월 들어 3.34 ERA로 안정된 듯한 느낌을 줬는데, 사실 피 wOBA로 보면 8월이나 9월이나 0.320으로 동일했고, 그냥 바빕의 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었다. (8월 BABIP .329, 9월 .281) 마이콜처럼 탈삼진 능력이 떨어지는 투수에게 바빕빨은 숙명일 수밖에 없다. 문제는 홈/원정 스플릿이 상당히 나쁘다는 것인데...


HOME  3.01 ERA, 247/280/393, .273 BABIP

AWAY   5.40 ERA, 297/342/506, .335 BABIP


마이콜은 작년에도 홈에서 2.17 ERA, 원정에서 3.53 ERA를 찍었던 전례가 있어 단순히 불운으로 치부하기엔 뭔가 찜찜함이 있다.


상대 선발 Keuchel 역시 떨어지는 탈삼진 능력을 weak contact 유도와 커맨드로 상쇄하는, 어찌보면 비슷한 유형의 투수이다. 재미있는 것은 규철이 역시 올 시즌 매우 큰 폭의 홈/원정 스플릿을 보였다는 것이다.


HOME  2.74 ERA, 239/293/340, .278 BABIP

AWAY   5.01 ERA, 296/389/531, .324 BABIP


중립구장에서 열린다면 아주 흥미진진한 대결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안타깝게도 1차전은 저쪽 홈에서 열린다......


괜찮다. 우리에겐 항상 법력과 샤머니즘이 있지 않은가!!! (혹은 마이콜에게 여기가 우리 홈구장이라고 믿도록 주술을 걸어 보자..)




(아래에서 중도 이적 선수는 현재 팀 스탯만 표시함)


1차전 Lineup 예상


Cardinals

1. Dexter Fowler, RF      238/346/409, 103 wRC+ 

2. Kolten Wong, 2B       285/361/423, 108 wRC+

3. Paul Goldschmidt, 1B  260/346/476, 116 wRC+

4. Marcell Ozuna, LF      243/330/474, 110 wRC+

5. Yadier Molina, C        270/312/399, 89 wRC+ 

6. Paul DeJong, SS        233/318/444, 100 wRC+

7. Tommy Edman, 3B     304/350/500, 123 wRC+ 

8. Harrison Bader, CF     205/314/366, 81 wRC+

9. Pitcher 


Braves

1. Ronald Acuna Jr., CF   280/365/518, 126 wRC+ 

2. Ozzie Albies, 2B        295/352/500, 117 wRC+

3. Freddie Freeman, 1B  295/389/549, 138 wRC+

4. Josh Donaldson, 3B   259/379/521, 132 wRC+

5. Nick Markakis, LF      285/356/420, 102 wRC+ 

6. Matt Joyce, RF          295/408/450, 128 wRC+

7. Tyler Flowers, C         229/319/413, 88 wRC+ 

8. Dansby Swanson, SS   251/325/422, 93 wRC+

9. Pitcher 


타선의 중량감에서는 당연히 저쪽이 한 수 위이다.

Cards 입장에서는 올 시즌 팀 공/수/주의 핵심으로 부상한 갓발갓의 선발 출장 여부가 변수이다. 1차전에 못 나온다면 Edman이 2루로 가고 Marp가 3루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벤치 선수 (예상)


Cardinals

Matt Carpenter, 3B/1B   226/334/392, 95 wRC+ 

Jose Martinez, 1B/LF     269/340/410, 101 wRC+ 

Randy Arozarena, OF    300/391/500, 138 wRC+ 

Tyler O'Neill, OF          262/311/411, 91 wRC+ 

Matt Wieters, C           214/268/435, 81 wRC+ 


Braves

Adeiny Hechavarria, 2B/SS 328/400/639, 162 wRC+(???)  (70 PA)

Billy Hamilton, OF        268/375/317, 86 wRC+ 

Adam Duvall, OF         267/315/567, 121 wRC+ 

Austin Riley, 3B/OF      226/279/471, 86 wRC+ 

Brian McCans, C        249/323/412, 89 wRC+ 


벤치는 로스터 확정시 변동 가능성이 있겠으나, 이렇게 짜면 우투 상대 대타 - Marp, 좌투 상대 대타 - 호마, 대주자 - Arozarena, 뜬금포용 대타 - O'Neill, 백업포수 Wieters 를 쓸 수 있다. 미들인필드 백업이 없긴 하나 유사사 Edman을 옮기고 Marp를 3루에 넣으면 된다. 다만 갓발갓이 상태가 많이 안좋은 경우 Munoz를 어쩔 수 없이 데려가야 할텐데, 이 경우 주인장이라면 어차피 터질 확률이 낮은 O'Neill을 제외시킬 것 같다.


상대 벤치는 Culberson, Camargo, Inciarte의 부상으로 뎁스가 많이 약화되었다. 그래도 전문 대주자 Hamilton과 Duvall/Riley의 뜬금포(최소한 한 명은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주요 불펜 


Cardinals

Carlos Martinez(CL, R)  3.17 ERA, 2.86 FIP, 3.76 xFIP

Giovanny Gallegos(R)  2.31 ERA, 3.05 FIP, 3.59 xFIP

Andrew Miller(L)  4.45 ERA, 5.19 FIP, 4.43 xFIP

John Brebbia(R)  3.59 ERA, 3.13 FIP, 4.63 xFIP

Tyler Webb(L)  3.76 ERA, 4.49 FIP, 4.89 xFIP


Braves

Mark Melancon(CL, R)  3.86 ERA, 1.83 FIP, 2.16 xFIP

Luke Jackson(R)   3.84 ERA, 3.24 FIP, 2.52 xFIP

Shane Greene(R)  4.01 ERA, 3.94 FIP, 4.22 xFIP

Sean Newcomb(L)  3.04 ERA, 4.26 FIP, 3.99 xFIP

Chris Martin(R)   4.08 ERA, 1.63 FIP, 2.24 xFIP



Braves는 부실하던 불펜을 데드라인 전 트레이드로 많이 보강하였다. Minter의 부상으로 좌완 불펜이 다소 약한 편인데, 우리 타선은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으므로 상대 입장에서 별로 신경이 쓰일 것 같지는 않다.



마지막으로 폴을 붙여본다. 여러분의 시리즈 예상은???


2019 NLDS, Cards vs Braves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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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폴을 붙이는 거 월드시리즈 우승 예상도 올려본다. 재미로 골라 보시길 ㅎㅎ 오늘 광탈한 맥주집은 제외했다.


2019 월드시리즈 우승 예상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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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Brewers Series Recap


9/13 Cardinals 10, Brewers 0

9/14 Brewers 5, Cardinals 2

9/15 Brewers 7, Cardinals 6


상대는 Yelich가 빠진 상태고, 첫 경기를 10-0으로 이길 때만 해도 위닝이 무난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후 두 경기를 내리 패하고 말았다. 불펜의 방전이 예사롭지 않은데, 일년 내내 굴렀으니 뻗을 때도 되었지만... 시즌 얼마 안 남았으니 조금만 더 버텨주길 바란다. 정신력!!



NL CENTRAL


Cardinals 83-66 .557

Cubs 81-68 .544  -2

Brewers 80-69 .537  -3


맥주집에 두 경기를 패하는 동안 Cubs가 연승을 거두면서 승차가 줄었다.


13경기 남았는데 그중 Cubs전이 무려 7경기(!)다. 남은 2주동안 올 시즌의 향방이 갈릴 것이다.



NL WILDCARD


Nats 82-66  +1.5

Cubs 81-68

-----------

Brewers 80-69  -1

Mets 77-72   -4

Phillies 76-72  -4.5

DBacks 76-74  -5.5


와일드카드는 이런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Nats와 중부지구 한 팀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Baseball Prospectus의 플옵 진출 확률에 의하면, 현재 지구 1위 확률은 81.5%, 와일드카드 확률은 13.2%로 가을 야구 가능성은 총 94.7%이다. 아직 직전 시리즈 3차전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반영되면 이보다는 내려갈 것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Nationals (시즌 전적 3승 1패) 


팀 성적 

Cardinals  83승 66패 .557 (NL Central 1위)  Run Diff. +96

Nationals  82승 66패 .554 (NL Wildcard 1위)  Run Diff. +115


와일드카드 1위인 Nats와의 홈 3연전. 이 이후에도 Cubs 4연전, DBacks 3연전, Cubs 3연전으로 숨 돌릴 곳이 없다.


Nats는 8월 한 달 동안 19승 7패로 .731의 승률을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1위로 올라섰는데, 9월 들어서는 5승 8패로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Dakota Hudson vs Stephen Strasburg    9/16 19:45 EDT (9/17 8:45 KST)

Game 2: Miles Mikolas vs Patrick Corbin            9/17 19:45 EDT (9/18 8:45 KST) 

Game 3: Adam Wainwright vs Max Scherzer       9/18 13:15 EDT (9/19 2:15 KST)


하필 상대의 에이스 3명을 모두 상대하는 스케줄이다.


저 3명의 스탯을 합치면 아래와 같다.


536 1/3 IP, 141 BB, 664 K, 57 HR, 437 H, 187 ER


비율스탯으로 환산하면


11.14 K/9, 2.37 BB/9, 0.96 HR/9, 7.33 H/9, 3.14 ERA, 2.91 FIP


음... 샤머니즘에 기대해야 하나... -_-;;


참고로 지난 상반기의 맞대결에서도 셋을 다 만났는데, 벌레갑에게 지고 나머지 둘 상대로는 이겼다. 잘해보자...



Nats Lineup 예상


1. Trea Turner, SS          294/353/475, 111 wRC+ 

2. Adam Eaton, RF        284/369/440, 111 wRC+

3. Anthony Rendon, 3B  331/414/625, 160 wRC+

4. Juan Soto, LF            295/405/577, 149 wRC+

5. Asdrubal Cabrera, 2B  322/398/567, 143 wRC+ 

6. Ryan Zimmerman, 1B  245/307/429, 86 wRC+

7. Victor Robles, CF       252/324/428, 92 wRC+ 

8. Yan Gomes, C           210/310/362, 73 wRC+

9. Pitcher 


벤치 

Matt Adams, 1B/LF       226/278/475, 87 wRC+ 

Wilmer Difo, INF          234/301/298, 52 wRC+ 

Brian Dozier, 2B           235/338/427, 97 wRC+ 

Howie Kendrick, INF     330/381/547, 140 wRC+ 

Kurt Suzuki, C             260/319/473, 99 wRC+ 

Gerardo Parra, OF/1B    228/283/398, 73 wRC+

Michael A. Taylor, OF    207/270/268, 41 wRC+

이하 생략


불펜 

Sean Doolittle(L, CL)

Daniel Hudson(R)

Fernando Rodney(R)

Hunter Strickland(R)

Roenis Elias(L)

Javy Guerra(R)

이하 생략


확장로스터로 인해 선수들이 너무 많아 일부 생략했다.


Rendon-Soto의 중심타선은 매우 강력하며, Turner와 Eaton의 테이블세터진도 까다롭다. 여기에 Cabrera까지 뽀록으로 잘 치고 있다. 만약 1루에 Kendrick, 포수에 Suzuki를 출장시키면 거의 쉬어갈 곳이 없는 타선이다.



---------------------------


주인장의 2019 정규시즌 프리뷰는 이 글이 마지막이다.


다음 글이 NLDS 1차전이 될 지, 와일드카드 게임이 될 지, 타이브레이커가 될 지는 모르겠으나, 뭐가 되었든 간에 이대로 끝나지는 않기를, 게임 쓰레드를 더 쓸 수 있기를 바란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Reds Series Recap


8/31 DH1 Cardinals 10, Reds 6

8/31 DH2 Cardinals 3, Reds 2

9/1 DH1 Cardinals 4, Reds 3

9/2 DH2 Reds 5, Cardinals 3


이틀 연속 더블헤더라는 황당한 일정이 되었는데, 네 경기 중 세 경기를 가져왔으니 성공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최근 15경기 중 12승 3패. Rox나 Reds 같은 다소 약한 상대들이 많이 있었지만. 어쨌든 이긴 건 이긴 거고 똑같은 1승이다.



NL CENTRAL


Cardinals 76-60 .559

Cubs 73-63 .537  -3

Brewers 70-66 .516  -6

Reds 64-73 .467   -12.5

Pirates 60-77 .415  -14.5


지구 1위. 의외로 오래 잘 버티는 중이다.



NL WILDCARD


Nats 77-58  +4.5

Cubs 73-63

-----------

Phillies 70-65  -2.5

Brewers 70-66  -3

DBacks 70-67  -3.5

Mets 69-67  -4


와일드카드는 이런 상황이다.



Baseball Prospectus의 플옵 진출 확률에 의하면, 현재 지구 1위 확률은 76.3%, 와일드카드 확률은 17.2%로 가을 야구 가능성은 총 93.5%이다. 2주 전에 프리뷰 쓸 때만 해도 58%였는데, 2주사이에 엄청나게 올라갔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Giants (시즌 전적 1승 2패) 


팀 성적 

Cardinals  76승 60패 .559 (NL Central 1위)  Run Diff. +67

Giants  66승 70패 .485 (NL West 3위)  Run Diff. -57


이틀 연속 더블헤더에 이어, 휴식일 없이 일주일 동안 계속 달리는 빡센 일정이다. Giants와 홈 4연전 후 해적떼 원정을 갈 예정으로 되어 있다.


Giants는 한때 엄청난 기세로 와일드카드를 차지할 듯 했으나, 기운이 다하면서 슬슬 내려가는 중이다. 시즌 시작할 때의 팀 전력을 생각하면 이정도도 대단한 결과일 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또 이렇게 성적을 내니 과감한 리빌딩을 감행하기가 부담스럽다는 문제도 있는 듯.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vs Tyler Beede          9/2 14:15 EDT (9/3 3:15 KST)

Game 2: Jack Flaherty vs Dereck Rodriguez         9/3 19:45 EDT (9/4 8:45 KST) 

Game 3: Dakota Hudson Michael Wacha vs Madison Bumgarner  9/4 19:45 EDT (9/5 8:45 KST)

Game 4: Michael Wacha Dakota Hudson vs Logan Webb             9/5 19:45 EDT (9/5 8:45 KST)


미국 노동절로 인해 1차전은 낮경기로 열린다.

웨노인이 다소 불안하긴 하나 인간적으로 앞의 두 경기는 잡아야 할 것이다. 


3차전 상대 선발은 Mad Bum이 예상된다. 올해는 한 번 맞대결했는데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맞아 중간에 교체되는 바람에 2이닝만 던지고 물러났다. 올해 피홈런이 늘어난 것 외에는 좋은 투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 경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4차전이 변수인데, Logan Webb은 22세의 신인으로 빅리그에서 세 번 선발 등판하여 9.39 K/9, 2.35 BB/9, 3.52 ERA, 3.81 FIP, 3.28 xFIP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93마일의 싱커에 체인지업/슬라이더의 조합이 꽤 괜찮은 편이다. Jordan Yamamoto에게 두 경기 연속 인생투를 헌납한 악몽이 떠오른다... -_-;;; 이 경기를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중요하다.



Giants Lineup 예상


1. Mike Yastrzemski, RF   265/319/530, 116 wRC+ 

2. Brandon Belt, 1B        233/343/401, 98 wRC+

3. Evan Longoria, 3B      266/330/472, 108 wRC+

4. Alex Dickerson, LF      325/393/611, 157 wRC+

5. Buster Posey, C          251/316/370, 83 wRC+ 

6. Kevin Pillar, CF           267/295/467, 93 wRC+

7. Brandon Crawford, SS  232/301/361, 74 wRC+ 

8. Mauricio Dubon, 2B    200/200/200, 3 wRC+

9. Pitcher 


벤치 

Pablo Sandoval, 3B        268/313/507, 108 wRC+ 

Donovan Solano, UT      339/368/464, 119 wRC+ 

Joey Rickard, OF           292/370/458, 120 wRC+ 

Austin Slater, OF           282/395/524, 140 wRC+ 

Stephen Vogt, C           272/324/515, 114 wRC+ 

Aramis Garcia, C           150/227/450, 70 wRC+ 


불펜 

Will Smith(L, CL)

Tony Watson(R)

Fernando Abad(L)

Reyes Moronta(R)

Burch Smith(R)

이하 생략


반가운 이름들이 보인다. Longoria, Posey, Crawford 등등... 심지어 Sandoval도 아직 현역이다...!!


확장 로스터로 벤치와 불펜 인원이 늘어났는데, Giants는 포지션이 겹치고 실력도 애매한 선수들이 꽤 있다. 시리즈 내내 다양한 선수들이 선발로 기용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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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Reds Series Recap


8/15 Reds 2, Cardinals 1

8/16 Cardinals 13, Reds 4

8/17 Reds 6, Cardinals 1

8/18 Cardinals 5, Reds 4


첫경기를 진 뒤에는 1승 3패쯤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스플릿으로 시리즈를 마감했다. Gray - Castillo - DeSclafani 를 차례로 상대한 것 치고는 선방했다고 해야 되는 걸까? 마지막 경기 9회에 씨맛이 뚜드려 맞을 때는 식겁했다. 이녀석도 참 발전이 없다...


NL CENTRAL


Cardinals 65-57 .533

Cubs 66-58 .532

Brewers 64-60 .516  -2

Reds 58-65 .472   -7.5

Pirates 51-72 .415  -14.5


그렇게 해서 현재 지구 1위이다. Cubs와 승차는 없고 승률에서 1리 앞서 있다.



NL WILDCARD


Nats 67-56  +1.5

Cubs 66-58  

-----------

Brewers 64-60  -2

Phillies 64-60  -2

Mets  64-60  -2

Giants 63-62  -3.5


와일드카드는 이런 상황이다.


Baseball Prospectus의 플옵 진출 확률에 의하면, 현재 지구 1위 확률은 40.7%, 와일드카드 확률은 17.8%로 가을 야구 가능성은 총 58.5%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ewers Dodgers (시즌 전적 5승 5패) 


팀 성적 

Cardinals  65승 57패 .533 (NL Central 1위)  Run Diff. +28

Brewers  64승 60패 .516 (NL Central 3위)  Run Diff. -29


정말 중요한 시기에 맥주집과 3연전을 갖게 되었다.

양 팀 모두에게 정말 크리티컬한 시리즈가 되겠다.

그런데....


Probable Starters 

Game 1: Dakota Hudson vs Zach Davies         8/19 19:45 EDT (8/20 8:45 KST)

Game 2: Michael Wacha vs Gio Gonzalez        8/20 19:45 EDT (8/21 8:45 KST) 

Game 3: Adam Wainwright vs Adrian Houser   8/21 19:45 EDT (8/22 8:45 KST)


컨텐더 간의 크리티컬한 시리즈 치고는 선발 매치업이 참.... 그렇다.

어쩌다 보니 앞의 두 경기는 법력 vs 법력, 고구마 vs 고구마 로 매치업이 짜여지긴 한 것 같다... 탱탱볼의 시대에 이런 매치업이라면 홈런 하나 더 치는 팀이 이긴다고 본다. 공갈포고 뭐고 담장을 넘겨 보자...


3차전이 흥미로운데, 관록의 웨노인과 26세의 신인 Houser가 대결한다. Houser는 9.27 K/9, 3.05 BB/9, 4.19 FIP, 3.71 xFIP로 꽤 괜찮은 피칭을 하는 중이다. 뽀록일 가능성도 꽤 되지만, 유망주 시절 아주 듣보잡도 아니었다. 이 경기가 결국 시리즈의 향방을 결정할 듯하다.



Brewers Lineup 예상


1. Trent Grisham, CF       279/327/535, 112 wRC+ 

2. Yasmani Grandal, C     254/375/469, 118 wRC+

3. Christian Yelich, RF     333/422/699, 176 wRC+

4. Keston Hiura, 2B        305/375/578, 142 wRC+

5. Mike Moustakas, 3B    261/327/512, 111 wRC+ 

6. Ryan Braun, LF          284/340/501, 114 wRC+

7. Eric Thames, 1B         257/360/504, 119 wRC+ 

8. Orlando Arcia, SS       225/291/360, 64 wRC+

9. Pitcher 


벤치 

Lorenzo Cain, CF          250/317/358, 76 wRC+ 

Hernan Perez, UT         238/276/378, 65 wRC+ 

Ben Gamel, OF            238/329/365, 81 wRC+ 

Manny Pina, C             226/314/419, 88 wRC+ 


불펜 

Josh Hader(L, CL)

Matt Albers(R)

Alex Claudio(L)

Junior Guerra(R)

Jay Jackson(R)

Jeremy Jeffress(R)

Aaron Wilkerson(R)

Devin Williams(R)


맥주집 타선은 여전히 강력하다. Arcia 말고는 쉬어 갈 곳이 없다.

Yelich는 Nats 시리즈에서 홈런을 뻥뻥 날려대는 것을 보니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서도 벗어난 듯.

공격력의 팀이라는 팀컬러를 확실하게 유지하고 있는 느낌이다.


요즘 치트키 Hader가 좀 방전된 듯하니 불펜을 잘 공략해 보자.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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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Athletics Series Recap


8/3 Athletics 8, Cardinals 3

8/4 Athletics 4, Cardinals 2


주중 경기하는 걸 보고 약간이나마 기대를 한 게 어리석었나 보다. ㅎㅎ

리캡이니까 뭔가 쓰고 싶은데 정말 별로 할 말이 없다... 



NL CENTRAL


Cubs 60-51 .541

Cardinals 58-52 .527  -1.5

Brewers 57-56 .527  -4

Reds 52-58  -7.5

Pirates 48-63 .432  -12


잠시나마 지구 1위에 있는 걸 본 것 같은데 꿈을 꾼 느낌이다...

주말 Cubs-Brewers 시리즈에서 Cubs가 스윕하면서 순위표가 이렇게 되었다.


이런 순위, 이런 게임차인데도 유망주를 팔아 Bauer를 지르는 Reds의 패기에 박수를 쳐야 되나?



NL WILDCARD


Cardinals 58-52  +0.5

Nats 58-53

Phillies 58-53


Brewers 57-56  -2

DBacks 56-56  -2.5

Giants 56-56 -2.5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현재 1위다.

남들도 우리 이상으로 못하고 있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Dodgers (시즌 전적 4승 0패) 


팀 성적 

Cardinals  58승 52패 .527 (NL Central 2위, 1.5 게임차)  Run Diff. +19

Dodgers  74승 40패 .649 (NL West 1위)  Run Diff. +172


어려운 시기에 맞이하게 된 Dodgers와의 어려운 원정 3연전이다.

+172...... 이 세상 득실마진이 아니다.

이런 팀을 어떻게 4게임 시리즈에서 스윕한 건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할 따름...



Probable Starters 

Game 1: Michael Wacha at Tony Gonsolin      8/5 22:10 EDT (8/6 11:10 KST)

Game 2: Miles Mikolas at Clayton Kershaw     8/6 22:10 EDT (8/7 11:10 KST) 

Game 3: Jack Flaherty at Dustin May             8/7 15:10 EDT (8/8 4:10 KST)


상대 선발은 1차전과 3차전엔 루키가 나온다.

Dustin May야 전미 TOP 10 급 유망주로 워낙 유명하지만, Tony Gonsolin도 평속 95에 꽤 좋은 커브와 체인지업, 스플리터를 던지는 아주 좋은 선발 유망주이다. 


이미 강력한 메이저 팀에 Gonsolin, May 뿐 아니라 Will Smith같은 좋은 포수 유망주까지 합류해서 내부 전력보강이 착실히 되고 있다. AAA에는 또다른 전미 TOP 10급 유망주인 Gavin Lux가 대기 중이다. 팜에 좋은 유망주가 넘쳐나는데도 올해 데드라인 때 대형 트레이드를 감행하지 않은 LAD 프런트의 자신감이 엿보인다.


부럽다... ㅜㅜ



Dodgers Lineup 예상


1. Joc Pederson, RF       229/321/489, 112 wRC+ 

2. Max Muncy, 2B         258/367/511, 131 wRC+

3. Justin Turner, 3B       286/386/480, 126 wRC+

4. Cody Bellinger, 1B     326/427/674, 179 wRC+

5. A.J. Pollock, CF         251/312/419, 92 wRC+ 

6. Corey Seager, SS       268/345/435, 107 wRC+

7. Will Smith, C            327/382/816, 197 wRC+ 

8. Alex Verdugo, LF       296/344/479, 116 wRC+

9. Pitcher 


벤치 

Matt Beaty, 1B/3B/LF     291/315/489, 110 wRC+ 

Tyler White, INF           091/286/091, 28 wRC+ 

Kristopher Negron, UT   385/429/846, 227 wRC+ 

Russell Martin, C          218/346/299, 80 wRC+ 


불펜 

Kenley Jansen(R, CL)

Pedro Baez(R)

JT Chargois(R)

Yimi Garcia(R)

Joe Kelly(R)

Adam Kolarek(L)

Casey Sadler(R)

Julio Urias(L)


LAD 라인업은 위의 구성 외에도 Beaty가 1루나 LF 자리에 들어가는 버전이 있다. (Pederson, Pollock, Verdugo 중 한 명이 빠진다) 어떻게 라인업을 짜도 상대하기가 깝깝한 건 마찬가지다.


유일한 약점은 Muncy의 2루 수비가 아닐까 싶다. 그쪽으로 강습타구라도 많이 날려 보자. ㅠㅠ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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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Reds Series Recap


7/19 Cardinals 7, Reds 4

7/20 Cardinals 12, Reds 11

7/21 Reds 3, Cardinals 2

7/22 Cardinals 3, Reds 1


2차전에서 웨노인이 7실점을 한 것 외에는 투수진이 대체로 준수한 피칭을 해줬고, 덕분에 3승을 가져왔다. 웨노인은 그냥 말없이 꼬옥 안아 주자.


뉴 클로저 씨맛은 최근 네 경기에서 4이닝 5실점, 4 BB, 4 K를 기록 중. 불안하기 짝이 없는데 딱히 대안은 없고, 지금 불펜을 또 지르는 것도 별로 적절한 무브는 아닐 것이다. 그리고 얘도 선발로 쓰기 힘들다면 이렇게라도 써 봐야 되지 않겠나...


졸디는 음... 연장계약을 주겠다는 생각은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두어 달 지켜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았을 것이다.



NL CENTRAL


Cubs 54-45 .545

Brewers 53-48 .525  -2

Cardinals 51-47 .506  -2.5

Pirates 46-52 .469  -7.5

Reds 44-53   -9


희한하게도 중부지구는 이길 땐 같이 이기고, 질 땐 같이 지는 식으로 상위 3개 팀의 격차가 계속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 잡힐 듯 하면서도 잡히지 않는다. 이렇게 야구를 하면서 지구 1위를 잡겠다는 기대를 하는 것 자체가 언감생심.



NL WILDCARD


Nats 52-46

Brewers 53-38

Cardinals 51-47  -0.5

Phillies 52-48   -0.5

DBacks 50-50   -2.5

Giants 50-50   -2.5



와일드카드 쪽에서는 Nats와 Giants의 약진이 눈에 들어온다.

Nats는 올라갈 팀이 올라간 것 같은데 Giants는 의외다. 리빌딩 팀이 와일드카드 컨텐더라니...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irates (시즌 전적 5승 4패) 


팀 성적 

Cardinals  51승 47패 .506 (NL Central 3위, 2.5 게임차)  Run Diff. +16

Pirates  46승 52패 .469 (NL Central 4위)  Run Diff. -56


해적떼와의 원정 4연전 되시겠다.

해적떼의 득실차는 -56으로 NL에서 Marlins 다음으로 좋지 않다. 이것은 주로 마운드의 붕괴에 기인한 것으로, 팀 ERA가 무려 4.92에 달하고 있다. 이보다 실점을 많이 하고 있는 팀은 Rockies 뿐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Daniel Ponce de Leon at Trevor Williams  7/23 19:05 EDT (7/24 8:05 KST)

Game 2: Dakota Hudson at Chris Archer      7/24 19:05 EDT (7/25 8:05 KST) 

Game 3: Adam Wainwright at Jordan Lyles   7/25 19:05 EDT (7/26 8:05 KST)

Game 4: Miles Mikolas at Joe Musgrove      7/26 14:35 EDT (7/27 1:35 KST)


상대 선발진을 보면 4-5선발급 투수로 로테이션을 계속 돌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Williams는 그냥 5선발이 5선발 하고 있고, 우리 블로그에서 올해의 드립 어워드에 등장하기도 했던 Archer는 볼넷과 피홈런 이슈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5선발급 투수로 전락했다.


시즌 초반 반짝 스타로 떠올랐던 Jordan Lyles는 5월 말을 기점으로 다시 원래의 5선발급 투수로 돌아갔다. (심지어 5/23 이후만 보면 8.74 ERA, 5.74 FIP를 찍고 있다) Tallion이 IL에 간 뒤로는 Musgrove가 사실상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데, 4.08 ERA, 3.69 FIP, 4.50 xFIP로 mid-rotation 선발 정도의 성적을 찍고 있다.



해적떼에 대해서는 전에도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항상 치밀하게 잘 계산된 로스터로 시즌을 맞이하는데 뎁스가 부족하여 에러 마진이 아주 적다. 어느 하나라도 계산대로 굴러가지 않으면 바로 시즌이 망가진다. 올해는 Josh Bell의 대폭발이 있었지만 다른 여러 선수들이 삽을 푸면서 또다시 5할이 힘든 시즌이 되고 말았다.



Pirates Lineup 예상


1. Adam Frazier, 2B        278/329/402, 91 wRC+ 

2. Bryan Reynolds, RF     333/403/504, 141 wRC+

3. Starling Marte, CF      276/317/481, 106 wRC+, 16 HR,  13 SB

4. Josh Bell, 1B             289/367/610, 145 wRC+, 27 HR

5. Colin Moran, 3B        295/337/475, 110 wRC+

6. Corey Dickerson, LF    305/364/505, 118 wRC+ 

7. Kevin Newman, SS     326/368/461, 118 wRC+ 

8. Elias Diaz, C             252/305/322, 68 wRC+

9. Pitcher 


벤치 

강정호, 3B/SS              179/232/410, 63 wRC+ 

Jose Osuna, 1B/3B        309/356/618, 150 wRC+ 

Melky Cabrera, LF/RF    304/338/440, 103 wRC+ 

Jacob Stallings, C         306/377/371, 86 wRC+ 


불펜 

Felipe Vazquez(CL, L)

Francisco Liriano(L)

Richard Rodriguez(R)

Kyle Crick(R)

Michael Feliz(R)

Chris Stratton(R)

Luis Escobar(R)

Clay Holmes(R)


해적떼 타선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1번이 좀 약하지만, 포수 포지션을 제외하고는 전부 다 리그 평균을 넘는 괜찮은 타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Osuna나 Cabrera도 벤치멤버로는 좋은 선수들이다.


불펜은 클로저 Vazquez를 제외하면 왼손투수가 Liriano 뿐이다. (그러나 우리 좌타자들의 활약이 기대된다는 표현은 차마 쓸 수가 없다...) Vazquez는 아마도 7/31 데드라인 전에 다른 컨텐더에게 팔려갈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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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여, 오랜만에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을 업데이트 해 보았다.


(그림 클릭 --> 확대됨)





참고로, 현재 메이저리그 최저연봉은 $555,000 이며, 2020년 및 2021년에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올려주게 되어 있다.


위의 표에서 내년 및 그 이후로 다년계약이 되어 있는 선수들의 면면을 보자.


Goldschimdt: 2020-2024 5년간 $130M

MCarp: 2020-2021 2년간 $39M

Mikolas: 2020-2023 4년간 $68M

Fowler: 2020-2021 2년간 $33M

CMart: 2020-2021 2년간 $23.4M


그밖에 Yadi가 내년 $20M, Miller가 내년 $11.5M, Cecil이 내년 $7.25M (Cecil이 무려 내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Leake 트레이드 때 약속한 돈도 내년까지 줘야 한다.



그동안 돈 많다고 자랑했으니 앞으로 얼마나 더 쓸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돈을 더 쓰지 않고서는 경쟁력 있는 로스터를 유지하는 게 거의 불가능한 수준으로 보인다.



길게 쓰기에는 시간도 없거니와 별로 의욕도 안 생긴다. 표를 만들어 놓고 보니 더욱 좌절스럽다...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Athletics Series Recap


6/25 Athletics 7, Cardinals 3

6/26 Athletics 2, Cardinals 0


전반기 마지막 홈 시리즈를 이따위로 마무리하다니. 진짜 UGLY 한 시리즈였다. 뭐 다른 단어가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사실 욕은 많이 떠오르지만 그래도 본문에서는 자제하는 중이다...


도무지 할 말이 없으니 그냥 불판 가는 걸로 만족하려고 한다.


지난 시리즈의 기억 같은 것을 떠올리느니 차라리 skip님의 역작인 드랩 정리를 읽으시라. 이렇게 훌륭한 자료를 모아 주시는 skip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NL CENTRAL


Cubs 44-37 .543

Brewers 43-38 .531  -1

Cardinals 40-39 .506  -3

Pirates 38-41 .481  -5

Reds 36-42   -6.5


상위팀들의 동반 부진으로 생각보다는 게임차가 안 벌어져 있다.

대신 아래 두 팀이 최근 좋은 성적을 내면서 아래쪽으로 좁혀졌다.

이제는 지구 전체가 혼돈 양상에 가깝다.


NL WILDCARD


Brewers 43-38

Phillies 43-38

Rockies 42-39  -1

Cardinals 40-39  -2

DBacks 42-41 -2

Padres 40-40 -2.5

Nats 40-40 -2.5

Pirates 38-41 -4

Reds 36-42 -5.5


와일드카드는 더욱 큰 혼전의 양상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adres (시즌 전적 1승 2패) 


팀 성적 


Cardinals  40승 39패 .506 (NL Central 3위, 3 게임차)  Run Diff. +9

Padres  40승 40패 .500 (NL West 4위)  Run Diff. -27


이제 서부지구 원정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한다.

그 시작은 Padres와의 3연전이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두 팀 다 와일드카드 컨텐더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chael Wacha at Eric Lauer           6/28 22:10 EDT (6/29 11:10 KST)

Game 2: Dakota Hudson at Chris Paddack     6/29 22:10 EDT (6/30 11:10 KST) 

Game 3: Miles Mikolas at Joey Lucchesi        6/30 16:10 EDT (7/1 5:10 KST)


그러하다.


Padres Lineup 예상


1. Fernando Tatis Jr., SS   327/398/583, 156 wRC+ 

2. Eric Hosmer, 1B          287/342/450, 110 wRC+

3. Manny Machado, 3B   280/358/500, 120 wRC+ 

4. Hunter Renfroe, LF      248/308/609, 132 wRC+

5. Franmil Reyes, RF       247/297/547, 114 wRC+

6. Wil Myers, CF            219/315/401, 92 wRC+ 

7. Ian Kinsler, 2B           225/281/390, 77 wRC+ 

8. Francisco Mejia, C      208/262/364, 61 wRC+

9. Pitcher 


벤치 

Manuel Margot, OF       241/291/341, 70 wRC+ 

Josh Naylor, 1B/LF        211/268/329, 56 wRC+ 

Greg Garcia, INF           267/355/427, 109 wRC+ 

Austin Hedges, C          191/254/326, 53 wRC+ 


불펜 

Kirby Yates(CL)

Craig Stammen(R)

Phil Maton(R)

Luis Perdomo(R)

Brad Wieck(L)

Trey Wingenter(R)

Matt Wisler(R)

Cal Quantrill(R)


Padres는 최근 Myers를 CF로 기용하고 Mejia를 주전포수로 쓰는 등 좀 더 빠따 중심적인 타선을 짜는 분위기이다. Machado는 새 팀 적응을 마치고 완전히 살아난 것으로 보이며, Renfroe와 Reyes는 스쳐도 홈런이 되는 타자들이다. 2루는 Kinsler가 나오고 있긴 한데, 탑 유망주인 Luis Urias가 언제 콜업되어도 이상할 것이 없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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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주인장 


Mets Series Recap


6/13 Cards 5, Mets 4 (연장 10회)

6/14 Cards 9, Mets 5

6/15 Mets 8, Cards 7

6/16 Cards 4, Mets 3


댓글로도 적어 주셨던데, 굉장히 병맛스러운 재미가 넘치는 시리즈였다. 전혀 야구를 잘한 것 같지 않은데 끝나고 나니 3승 1패를 쥐고 나와 있다. 이렇게 재미있고 신기한 일이 다 있나?


우리도 우리지만 Mets 팬들은 지금 어떤 심정일까 싶다. 저기도 우승 한 번 해보겠다고 오프시즌에 막 지르지 않았던가. 우리도 똥디 사오느라 Weaver니 Kelly니 내주긴 했지만, 저기는 Cano, Diaz 받아오고 무려 전미 TOP 20-30 급 유망주인 Jarred Kelenic을 넘겨 버렸다는 사실...



NL CENTRAL


Brewers 40-31 .563

Cubs 39-32 .549  -1

Cardinals 36-34 .514  -3.5

Pirates 32-39 .451  -8

Reds 31-38   -8


1위와의 격차는 3-4게임 범위를 유지 중. 다만 4위, 5위 팀들이 좀 더 가라앉았다. 꼴등할 가능성이 줄었다고 좋아해야 되는 건지. 또 5할로 희망고문하고 끝낼 거면 차라리 폭망해서 상위픽이라도 받으라고 욕을 해야 하는 건지.



Series Preview: Cardinals vs Marlins (시즌 전적 2승 1패) 


팀 성적 

Cardinals  36승 34패 .514 (NL Central 3위, 3.5 게임차)  Run Diff. +12

Marlins  25승 44패 .362 (NL East 5위)  Run Diff. -76


아니 지난 주에 만난 Marlins를 또 만나게 되다니?

Marlins - Mets - Marlins 11연전이라니 뭐 이런 스케줄이 다 있는지...


Marlins는 NL에서 독보적인 승률 꼴찌 팀이다. 바로 위의 Giants도 승률 .435이다.

참고로 AL에는 승률 4할 미만 팀이 네 개나 된다. (BAL, TOR, DET, KC) 적어도 올해는 NL이 훨씬 재미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 vs Elieser Hernandez     6/17 20:15 EDT (6/18 9:15 KST)

Game 2: Jack Flaherty vs Jordan Yamamoto      6/18 20:15 EDT (6/19 9:15 KST) 

Game 3: TBD(Ponce de Leon) vs Trevor Richards    6/19 20:15 EDT (6/20 9:15 KST)

Game 4: TBD(Wacha) vs Pablo Lopez               6/20 19:15 EDT (6/21 8:15 KST)


이 글을 쓰는 현재 공홈에는 3, 4차전 선발이 TBD로 되어 있는데, 앞의 Mets 시리즈 그대로 로테이션이 돌아서 Ponce de Leon과 Wacha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PDL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Wacha가 TBD로 표기되고 있는 것이 흥미로운데, 뭐 선발투수라는 넘이 6.00 ERA, 6.15 FIP를 찍으면 이런 취급을 당해도 할 말이 없게 마련이다.


상대 선발진은 리빌딩 팀 답게 아주 젊어서 Richards가 26세이고 Hernandez는 24세, Yamamoto와 Lopez는 23세이다. 이 투수들, 특히 2-4차전에 나오는 세 명은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다. 우리는 이미 지난 번 시리즈에서 Yamamoto에게 탈탈 털리지 않았던가? Pablo Lopez 역시 매우 저평가된 좋은 선발자원으로, 개인적으로는 미래의 2-3선발감으로 본다.


우리 선발들은 자기 자신과 싸우는 녀석들 투성이니 저쪽의 경험 부족한 선발진보다 나을 게 없다. 그나마 타선은 상대보다 나으니 위안이랄까... 여튼 아무리 만만한 Marlins라고 해도 우리는 창의적으로 지는 방법을 찾아서 한두 게임 내줄 것이다.



Marlins Lineup 예상


1. Curtis Granderson, LF   178/268/350, 66 wRC+ 

2. Garrett Cooper, 1B       306/384/488, 134 wRC+

3. Brian Anderson, 3B      242/331/375, 93 wRC+ 

4. Starlin Castro, 2B         234/265/308, 53 wRC+

5. Harold Ramirez, RF      325/352/444, 115 wRC+

6. Jorge Alfaro, C           270/324/439, 105 wRC+ 

7. Miguel Rojas, SS         269/332/322, 79 wRC+

8. Rosell Herrera, CF      200/288/314, 65 wRC+ 

9. Pitcher 


벤치 

JT Riddle, SS/CF            188/235/328, 46 wRC+ 

Yadiel Rivera, INF          200/200/200, 6 wRC+ 

Bryan Holaday, C          286/423/476, 138 wRC+ 

Austin Dean, LF/RF        218/225/359, 51 wRC+ 


불펜 

Sergio Romo(CL)

Tayron Gurrrero(R)

Adam Conley(L)

Nick Anderson(R)

Wei-Yin Chen(L)

Jarlin Garcia(L)

Austin Brice(R)

Jeff Brigham(R)


Marlins의 지난 일주일간 라인업을 봤는데 매일 매일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긴 저 타자들을 가지고 타순을 짜려면 뾰족한 수가 없을 것이다. El Paso나 Round Rock 같은 AAA 강타선과 비교하면 오히려 그 팀들 공격력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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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 MLB 2019 Draft -


1-19. Zack Thompson (RHP)

2-58. Trejyn Fletcher (CF)


드랩이 시작되었다.

드랩 쓰레드는 여기.


주인장의 짤막한 소감은.. Thompson은 19픽으로는 괜찮은 선택 같다. 부상이력이 있긴 하나 어차피 부상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유망주이다. Fletcher는 완전 툴 덩어리인데 좋은 픽인지 잘 모르겠다. 1) 이런 선수를 뽑아서 제대로 키운 기억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고 2) Vanderbilt 진학 예정으로 되어 있다. 2번을 고려하면 오버슬랏으로 돈을 퍼줘야 할 텐데 그러자니 1번이 걸리는 상황이다.


Fletcher를 계약하기 위해 돈을 아껴야 하니 이틀째 드랩에서는 대학 시니어를 막 남발하는 것은 아닐지...


기다리시면 우리의 skip님께서 다 정리해 주실 것이다. skip님 만쉐!! ㅎㅎ



Cubs Series Recap


5/31 Cards 2, Cubs 1 (연장 10회)

6/1 Cards 7, Cubs 4

6/2 Cards 2, Cubs 1


중간에 드랩이 끼는 바람에 묻혀 버렸지만... 팀이 다 망해가는 것 같을 때 갑자기 Cubs를 스윕해 버렸다. Phillies 마지막 경기부터 해서 4연승. 마지막 경기 Waino의 8이닝 126구 투구는 진짜 눈물겨웠다. 이런 게 베테랑의 힘이구나...



NL CENTRAL


Brewers 34-26 .567

Cubs 32-26 .552  -1

Cardinals 30-28 .517  -3

Pirates 28-30 .483  -5

Reds 27-32   -6.5



지난 번 쓰레드에서 Royals를 스윕 못하면 다음 프리뷰 때는 꼴찌일 거라고 했는데, 직전 4연승 및 해적떼의 추락으로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지구 꼴찌와 1위의 게임차가 6.5게임이니 정말 타이트한 디비전 맞다. 다른 지구의 1위-꼴찌 격차는? AL 동부 20.5게임, AL 중부 21.5게임, AL 서부 17게임, NL 동부 10.5게임, NL 서부 16.5게임차이다. 비교가 안 되지 않나. 리빌딩 팀이 전혀 없는 지구는 여기 뿐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시즌 전적 3승 2패) 


팀 성적 

Cardinals  30승 28패 .517 (NL Central 3위, 3 게임차)  Run Diff. +19

Reds  27승 32패 .458 (NL Central 5위, 6.5 게임차)  Run Diff. +36


위에서 말한 지구 꼴찌 Reds와의 홈 3연전이다.

보시다시피 팀 득실차는 우리보다 오히려 더 좋다. 만만찮은 팀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Genesis Cabrera vs Luis Castillo                6/4 20:15 EDT (6/5 9:15 KST) 

Game 2: Dakota Hudson vs Anthony DeSclafani       6/5 20:15 EDT (6/6 9:15 KST)

Game 3: Miles Mikolas vs Tyler Mahle                    6/6 13:15 EDT (6/7 2:15 KST)



블로그에 게임 프리뷰를 쓰는 것도 벌써 9년째인데, Reds와의 시리즈 매치업에서 저쪽 선발이 더 센 것 같다고 느낀 것은 진짜 오래간만인 것 같다. Castillo는 리그 에이스 급으로 성장 중이고, Tyler Mahle 역시 3.46 xFIP, 3.67 SIERA에서 보듯 꽤 좋은 3선발로 진화하고 있다. DeSclafani는 이닝 당 9개가 넘는 탈삼진을 잡고 있으나 HR/9가 무려 2.32에 달하면서 대량실점을 하고 있어서.. 뻥야구로 가면 해볼만 할 듯.


그러나 우리는 Cabrera와 Hudson이 첫 두 경기 선발이니... 상대 선발을 생각하기에 앞서 이녀석들이 몇 이닝이나 버텨줄지를 고민해야 할 판이다. -_-



Reds Lineup 예상


1. Nick Senzel, CF           267/331/450, 102 wRC+ 

2. Joey Votto, 1B            247/342/369, 89 wRC+

3. Eugenio Suarez, 3B      280/358/540, 130 wRC+ 

4. Derek Dietrich, 2B       269/373/700, 169 wRC+

5. Jesse Winker, LF          236/312/445, 95 wRC+

6. Yasiel Puig, RF            210/258/376, 61 wRC+ 

7. Jose Iglesias, SS          298/333/429, 97 wRC+

8. Tucker Barnhart, C      203/298/346, 70 wRC+ 

9. Pitcher 


벤치 

Jose Peraza, 2B/SS         205/264/323, 54 wRC+ 

Josh VanMeter, UT         200/333/240, 64 wRC+ 

Curt Casali, C               294/351/447, 109 wRC+ 

Kyle Farmer, C/INF         222/269/472, 84 wRC+ 


불펜 

Raisel Iglesias (CL)

Michael Lorenzen(R)

Amir Garrett(L)

Jared Hughes(R)

David Hernandez(R)

Zach Duke(L)

Matt Bowman(R)

Wandy Peralta(L)



Votto는 거의 완전히 맛이 간 듯. 왕년에는 정말 던질 곳이 없는 선수였는데. 이렇게 점점 쇠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안타깝다. 큰 맘 먹고 영입한 Puig가 부진하고 Winker도 기대 이하의 모습이지만 그런 아쉬움을 Dietrich가 다 메꿔주고 있다. 이 저니맨이 이렇게 터질 줄이야...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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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주인장 


Rangers Series Recap


5/17 Rangers 7, Cardinals 3

5/18 Cardinals 8, Rangers 2

5/19 Rangers 5, Cardinals 4 (연장 10회)


2주 정도 전에 프리뷰를 쓰면서 Nola vs Hudson의 매치업에 대해 샤머니즘적 변곡점이 될 수도 있겠다고 썼는데, 그 경기를 11-1로 대패하고 변곡 따위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 뒤로 계속 계속 주욱 내리막. 5/2 Nats 4차전 패배부터 지금까지 4승 13패를 기록 중이다.


감독의 기묘한 불펜 운용이 패배에 기여를 하긴 했지만, 야구는 결국 선수들이 하는 것이고 지금의 경기력으로는 큰 차이는 없지 않았을 듯 싶다. 4승 13패가 5승 12패, 아주 잘하면 6승 11패 정도 되었을까. 감독 탓만 하기엔 이 팀 솔직히 야구를 너무 못하고 있지 않나. 거의 MM 짤리기 직전 팀을 보는 것 같은 무기력함이다. 너무 재미가 없어 경기 보기가 힘들 지경이다.



NL CENTRAL


Cubs 27-18 .600

Brewers 28-21 .571  -1

Pirates 24-20 .545  -2.5

Cardinals 24-23 .511  -4

Reds 21-26   -7



어느새 4위로 내려왔고 5위 Reds와의 게임차도 3게임에 불과하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yal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24승 23패 .511 (NL Central 4위, 4 게임차)  Run Diff. +20

Royals  16승 31패 .340 (AL Central 5위)  Run Diff. -36


가까운 이웃이라고 매년 붙여주는 Royals와의 인터리그 시리즈이다.

역대 양팀간 인터리그 전적에서는 59승 41패로 Cards가 앞서 있다.


이 뒤에는 다시 Braves, Phillies, Cubs로 이어지는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 무조건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다른 선택지는 없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chael Wacha vs Homer Bailey        5/21 20:15 EDT (5/22 9:15 KST) 

Game 2: Adam Wainwright vs Brad Keller        5/22 13:15 EDT (5/23 2:15 KST)


와...

매치업을 보니 긴 한숨이 나온다...


이 네 명은 모두 대략 5이닝 3실점 정도 기대할 만한 투수들이다. 심지어 간간이 폭발해서 일찍 내려가기도 한다. 6회에도 모습을 본다면 그건 보너스라고 생각하자. (어쩌면 아직 자면서 꿈꾸는 중일지도 모른다)


Waino의 투구는 관록이라고 쓰고 법력이라고 읽으면 되는데... 겨우 27세에 불과한 Wacha도 이미 그런 투구를 하고 있다. 그냥 공이 약간 더 빠를 뿐이다.


상대 선발 Bailey는 2014년 이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그게 5.36 ERA, 4.25 xFIP, 4.63 SIERA이다. 이런 투수가 6년 105M의 계약을 했었다니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 2차전 선발 Keller는 6.52 K/9, 5.74 BB/9에서 보듯 노답인 투수이다. 컨택 위주, 그라운드볼 유도로 경기를 끌어가는 타입인데, 그렇게 이닝을 먹기에는 제구력이 부족하다.


우리 선발도 구리긴 하나, 이런 시리즈는 그냥 무조건 스윕이다. 샤머니즘이고 뭐고 그냥 스윕.

스윕 못하고 이후 시리즈를 맞게 되면 다음에 주인장이 프리뷰를 또 쓸 때 쯤에는 지구 최하위로 처져 있을 것이다.



Royals Lineup 예상


1. Whit Merrifield, CF         290/349/508, 124 wRC+ 

2. Nicky Lopez, 2B             320/393/440, 127 wRC+

3. Adalberto Mondesi, SS    280/315/478, 105 wRC+ 

4. Alex Gordon, LF             292/389/528, 142 wRC+

5. Hunter Dozier, 3B           303/398/574, 156 wRC+

6. Jorge Soler, RF              249/304/486, 106 wRC+ 

7. Ryan O'Hearn, 1B           188/305/344, 75 wRC+

8. Martin Maldonado, C      188/286/248, 50 wRC+ 

9. Pitcher 


벤치 

Chris Owings, INF         142/204/236, 16 wRC+ 

Terrance Gore, OF         400/423/520, 154 wRC+ 

Billy Hamilton, OF         226/302/290, 62 wRC+ 

Cam Gallagher, C          114/170/114, -24 wRC+ 


불펜 

Wily Peralta, RHP (Closer?)

Ian Kennedy, RHP (Closer?)

Jake Diekman, LHP

Scott Barlow, RHP

Jorge Lopez, RHP

Richard Lovelady, LHP

Brad Boxberger, RHP



저 위에다 "무조건 스윕" 이라고 주문을 외우듯 반복했지만, 사실 Royals의 타선은 그렇게 만만치가 않다. 유망주 Lopez를 콜업하면서 Merrifield를 CF로 옮겼는데, Lopez는 컨택과 출루 능력이 꽤 우수하다. 5번까지는 어느 팀과 비교해도 크게 꿀릴 것이 없는 타선이다. 다만 하위타선으로 가면 자동아웃 타자들이 존재한다.


이 팀은 특이한게 DH를 없애면서 오히려 팀 타선이 강해졌다. AL 게임에서는 주전 한 명을 DH로 돌리고 Chris Owings가 주로 타선에 들어서는데 보시다시피 완전 식물이라.. 없는 게 오히려 나은 수준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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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주인장 


Cubs Series Recap


4/4 Cubs 4, Cardinals 0

4/5 Cubs 6, Cardinals 5

4/6 Cubs 13, Cardinals 5


민족의 명절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MLB 중계 따위를 보는 사치는 있을 수 없다. 이 시리즈는 전혀 볼 수가 없었는데 오히려 정신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나중에 본 하이라이트 영상과 게임 쓰레드 댓글 만으로도 충분했다. 앞 시리즈 프리뷰에도 있었지만, 발릴 때가 되니 이렇게 발려 주고 있다. 과학적 샤머니즘 앞에 인간이 얼마나 무기력한지를 실감한다.


이 스윕패로 인해 지구 순위가 바뀌었다.


Cubs 19-12 .613

Cards 20-14 .588   -0.5

Brewers 20-16 .556  -1.5

Pirates 16-15 .516  -3

Reds 15-20 .429   -6


시즌 시작 전에 그런 말들이 많았지만, 실제로 뚜껑을 열어 보니 MLB 전체에서 가장 빡센 지구가 맞다.

5할 미만의 팀은 Reds 하나 뿐인데, 그 Reds 조차도 팀 득실차는 +23이다. 여긴 만만한 팀도 없고 리빌딩 탱킹 팀도 없다.



"똥디"와 "카레똥"의 스탯캐스트 데이터를 잠시 살펴보았다.


Paul "똥디" Goldschmidt


특유의 막강한 타구질로 커리어 BABIP가 .353에 달하는 엘리트 타자이다. 그런데 올 시즌 BABIP는 .298이다.

단순한 불운이라고 치부하기가 좀 그런 것이 눈으로 봐도 타구질이 영 좋지 못한 것처럼 느껴진다.

Barrel%나 Launch Angel 등에서는 거의 변화가 없으나, Exit Velocity가 작년에 비해 2마일 가까이 떨어졌다. (90.8 --> 89.0)

볼넷, 삼진 비율이 커리어 최악 (9.9% BB, 27.8% K) 인 것도 문제.

즉 삼진이 늘어났고, 컨택이 이루어질 때는 예전만 못한 타구 속도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아직은 시즌 초반이므로, 좀 더 지켜보자.


Matt "카레똥" Carpenter


이넘은 좀 더 심각하다. Barrel%가 작년 13.7%에서 7.8%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으며, Exit Velocity도 88.8로 0.8마일 감소, Launch Angle은 22.6도로 작년보다 2.2도 더 높아졌다. 그 결과 Hard Hit%가 작년 44.7%에서 31.3%로 대폭 감소했고, xwOBA는 .317에 불과하여 갓(.326)보다도 아래이다. 이것은 불운이라기보다는 그냥 못 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타격을 하면 결과가 좋을 수가 없다.


무슨 생각으로 연장계약을 준 것인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hillie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20승 14패 .588 (NL Central 2위, 0.5 게임차)  Run Diff. +21

Phillies  19승 14패 .576 (NL East 1위)  Run Diff. +22


Harper를 지른 Phillies와의 시즌 첫 시리즈이다.

저쪽도 시즌 초반엔 헤매는 것 같더니 어느새 지구 1위에 올라있다.

양 팀 모두 매우 중요한 시리즈가 되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 vs Vince Velasquez       5/6 20:00 EDT (5/7 9:00 KST) 

Game 2: Dakota Hudson vs Aaron Nola          5/7 19:45 EDT (5/8 8:45 KST)

Game 3: Jack Flaherty vs Jerad Eickhoff           5/8 13:15 EDT (5/9 2:15 KST) 



Velasquez는 강력한 구위를 갖고 있으나 오락가락하는 커맨드와 피홈런 이슈가 약점이다. 공을 많이 던지게 만들고, 스윙은 씨게 하자.


2차전의 Nola는 올해 시작이 매우 좋지 않았는데, 최근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2점만을 허용하여 차차 안정을 찾아가는 추세이다. 우리 선발은 Hudson이 예정되어 있다. 매치업상으로는 영 좋지 않은데, 이 경기가 샤머니즘적 변곡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Eickhoff는 부상에서 돌아온 뒤 아주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5 ERA, 1.78 FIP) 구속은 평속 90마일이 안될 정도로 줄었으나, 슬라이더의 비율을 26.5%까지 크게 높인 것이 잘 먹히고 있는 모습이다. Patrick Corbin의 성공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 같다. 존 밖으로 빠지는 슬라이더는 건드리지 말자. 이게 말처럼 쉽진 않겠지만...



앞 시리즈에서 보인 한심한 경기력으로는 이 시리즈도 스윕패나 면하면 고작이다. 확실한 분위기 반등을 위해서는 우리의 욕이 많이 필요해 보인다. 다같이 화이팅!!



Phillies Lineup 예상 (1차전 라인업)


1. Andrew McCutchen, LF   248/373/432, 120 wRC+ 

2. Jean Segura, SS             340/386/521, 142 wRC+

3. Bryce Harper, RF           233/374/467, 122 wRC+ 

4. Rhys Hoskins, 1B           291/424/632, 177 wRC+

5. J.T. Realmuto, C            279/341/441, 106 wRC+

6. Odubel Herrera, CF        246/293/348, 71 wRC+ 

7. Cesar Hernandez, 2B      289/346/421, 104 wRC+

8. Maikel Franco, 3B          254/336/483, 100 wRC+ 

9. Pitcher 


벤치 

Sean Rodriguez, UTIL        333/455/667, 194 wRC+ 

Phil Gosselin, UTIL            286/286/393, 78 wRC+ 

Nick Williams, LF/RF          150/227/275, 36 wRC+ 

Andrew Knapp, C              179/343/250, 75 wRC+ 


불펜 

Hector Neris, RHP (Closer) 

Seranthony Dominguez, RHP 

Edgar Garcia, RHP 

Adam Morgan, LHP 

Pat Neshek, RHP 

Juan Nicasio, RHP 

Edubray Ramos, RHP

Jose Alvarez, LHP



이 팀 타선은 1번부터 4번까지 모두 .370이 넘는 출루율을 자랑하여 상대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Harper는 작년과 비슷하게 저타율/고출루율/고장타율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 특히 Hoskins가 아주 무섭다.


하위타선에는 8번의 Franco가 7개의 홈런을 기록 중. 잠시 5번으로 올라왔다가 도로 8번을 치고 있다. 마치 "8번타자는 제 2의 4번타자"라는 옛날 야구만화를 보는 느낌의 타선이다. 설마 근육몬 당신 아직도 이런 말을 믿고 있는 건가...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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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Mets Series Recap


4/19 Mets 5, Cardinals 4

4/20 Cardinals 10, Mets 2

4/21 Cardinals 6, Mets 4


쉽지 않은 시리즈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물론 DeGrom이 부상으로 못 나온 덕도 보긴 했다. 이름도 못 들어본 땜빵선발을 먼지나게 털어 줬으니 말이다. 그래도 Thor와 Hudson의 맞대결이었던 3차전을 잡았으니 성공이다. Vargas의 똥볼도 공략 못하던 타선이 뒤의 두 경기에선 16점이나 내다니... 이 팀은 항상 그렇지만 참 종잡을 수가 없다.


다들 보셨겠지만 3차전에서 Fowler의 수비는 정말 할 말을 잊게 만들었다. 전혀 홈런이 될 수가 없는 타구를 글러브로 쳐서 특별히 홈런을 만들어주는 센스!!  Thor의 ERA가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이렇게 또 위로를 해주다니... 어쨌든 요즘 컨택과 눈야구를 통해 타석에서 괜춘한 도움을 주고 있고, 경기도 이겼으니 이정도로 넘어가 주자. (연봉은 생각하지 말자 ㅜㅜ 어차피 우리돈은 아니지 않나...)


Miller는 이미 포기. 별로 언급하고 싶지가 않다.


뜬금없는 2년 연장계약으로 우리를 당황하게 한 Marp는 계속해서 땅속으로 내려가는 중. 작년에도 시즌 초에 페이스가 매우 좋지 않았고, 그때 스탯캐스트 데이터를 가지고 "기다려주면 올라올 거다"라고 쉴드쳤던 기억이 난다. 근데 올해는 스탯캐스트 데이터도 구리다.. ;;;  xBA .238, xSLG .460으로 실제 타율 및 출루율(.213, .413)보다 살짝 좋을 뿐이다. 작년에 비해 Hart Hit의 비율이 44.7%에서 31.4%로 많이 줄었고, 발사각도 20.4도에서 23.6도로 지나치게 많이 퍼올리는 모습이다. 이 연장계약은 진짜 본전 못찾을 것 같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ewers (시즌 전적 2승 5패) 


팀 성적 

Cardinals  12승 9패 .571 (NL Central 2위, 1 게임차)  Run Diff. +21

Brewers  13승 10패 .565 (NL Central 3위, 1 게임차)  Run Diff. -2


아니 또 맥주집인가? 이넘들을 왜 이렇게 자주 만나는 것인지...

일정을 확인해 보니 이번 시리즈가 전반기 마지막이다. 다음 맞대결은 8월 하순에나 가야 있다.

지구 순위 싸움을 위해서는 한 경기라도 잡아 두어야 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ck Flaherty vs Adrian Houser          4/22 19:45 EDT (4/23 8:45 KST) 

Game 2: Michael Wacha vs Zach Davies          4/23 19:45 EDT (4/24 8:45 KST)

Game 3: Adam Wainwright vs Jhoulys Chacin   4/24 13:15 EDT (4/25 2:15 KST) 



1차전 상대 선발은 Freddy Peralta의 땜빵으로 Adrian Houser라는 유망주가 승격될 예정이다. Houser는 TJ 수술로 16시즌 후반부터 17시즌을 거의 날리고, 작년에 복귀하여 90이닝 조금 넘게 던졌다. 재활 기간 동안 몸을 잘 만들어서 구속이 올라갔다고 한다. 93-96마일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조합에 주로 의존하며 간간이 커브를 던지는 유형의 투수이다. 가끔 이런 신인들에게 뜬금없이 인생투를 선물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엔 어떨지 모르겠다.


2차전은 Wacha vs Davies의 매치업이다. Davies는 다들 아시다시피 법력에 의존하는 똥볼러인데 우리 선발도 Wacha라 뭐 그냥 물 떠놓고 비는 것이 좋겠다. Wacha는 지난 번 Brewers전 등판에서 투승타타의 바른 길을 걸으려는 듯한 모습을 보인 바 있는데, 행운이 두 번 따를지는 매우 의문이다.


3차전은 Waino와 Chacin이 선발 예고되어 있다. Waino는 지난 Mets 시리즈에서도 Vargas를 상대하더니 이번에도 또 Chacin과 대결이다. 베테랑 투수들이 떨어진 구위를 관록과 법력으로 때우는 모습이 한 경기 한 경기 눈물겹다. Chacin은 2015년부터 흑마술 아티스트로 자리를 확고히 해 왔으나 올해는 이제 마나가 다 떨어졌는지 5.92 ERA, 5.68 FIP, 5.27 xFIP로 그냥 쳐맞는 중이다. 꾸역구역 경기가 예상된다.


상대 선발들이 그저 그런 데다, 무적 치트키였던 Hader가 요즘 약간 상태가 안좋아져서, 이번 시리즈는 Yelich만 조심하면 해볼만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이렇게 쓰면 꼭 지더라. 오히려 지난 번 Dodgers 시리즈때 "이길 수 있는 경기가 안보인다" 라고 악평을 늘어놓았더니 네 경기를 다 이기고 스윕을 했다. 이쯤되면 과학이다. 이넘들은 욕을 먹어야 잘한다.


니들은 비전이 없다!! 홈에서 맥주 녀석들한테 스윕이나 당할 것이다!!

 


Brewers Lineup 예상 


1. Lorenzo Cain, CF         295/370/466, 121 wRC+ 

2. Christian Yelich, RF      353/456/859, 225 wRC+

3. Ryan Braun, LF           189/221/392, 54 wRC+ 

4. Yasmani Grandal, C     338/413/600, 164 wRC+

5. Eric Thames, 1B          270/300/595, 125 wRC+

6. Travis Shaw, 3B          178/277/247, 37 wRC+ 

7. Hernan Perez, 2B        257/316/457, 102 wRC+

8. Orlando Arcia, SS        225/276/394, 70 wRC+ 

9. Pitcher 


벤치 

Mike Moustakas, 2B/3B   239/349/549, 133 wRC+ 

Jesus Aguilar, 1B/3B       136/237/167, 13 wRC+ 

Ben Gamel, OF              250/348/325, 79 wRC+ 

Manny Pina, C              222/364/278, 84 wRC+ 


불펜 

Josh Hader, LHP (Closer) 

Junior Guerra, RHP 

Jeremy Jeffress, RHP 

Alex Claudio, LHP 

Alex Wilson, RHP 

Matt Albers, RHP 

Jacob Barnes, RHP

Donnie Hart, LHP


상대 타선은 잘 맞고 있는 타자와 슬럼프에 빠진 타자들이 극단적으로 나뉘어 있다.

Aguilar의 심각한 부진으로 테임즈의 출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3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한 Hader를 상대 감독이 어떻게 투입할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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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Padres Series Recap


4/6 Padres 5, Cardinals 3
4/7 Padres 6, Cardinals 4

4/8 Cardinals 4, Padres 1 

아... 이 바뀐 티스토리 에디터 진짜 적응이 안된다.. ㅠㅠ

 

스탠딩을 보면 Mariners가 9승 2패로 MLB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렇다. 시즌은 이제 겨우 두 주 지나갔을 뿐이고, 앞으로도 153경기나 남아 있다. 그러나, 가슴 한 켠이 고구마로 가득찬 듯한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 같다. 스윕의 위기에서 Waino가 80마일대 후반의 패스트볼과 커브로 삼진을 쌓으며 승리를 가져오는 모습은 뭔가 짠하고 슬펐다. 또 투승타타와 샤머니즘에 기대해야 하는 것인가...

 

구속만 빠를 뿐 볼질로 빡침과 답답함을 주던 Reyes는 결국 마이너로 강등되었다. 더 망가지기 전에 잘 내렸다고 본다. 여하튼 작년 시즌을 통으로 날린 넘이니 좀 더 시간을 줘 보자. Memphis에서도 멀티 이닝 릴리프로 기용될 분위기이다. 올해는 그렇게 쓰려나 보다. Josh Hader가 부러웠던 것일까. 역할이 무엇이든 간에 제구와 정신줄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선발을 포기한다면 계속 아쉬울 것이다.

 

Reyes도 Reyes지만 Miller의 부진이 심상찮다. 구속은 그럭저럭 작년 비슷하게 나오는데 헛스윙 유도가 되지 않는다. (SwStr% 17년 16.3%, 18년 13.2%, 19년 7.0%) 패스트볼 슬라이더 둘 다 그냥 마구 쳐맞고 있는 총체적 난국이다. Cecil, Holland에 이어 이번에도 똥 밟은 것일까? 우린 왜 계속 똥만 밟는가...

 

타선은 다들 보시다시피 갓이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문장을 쓰는 날이 올 줄이야... .455의 BABIP 같은 것은 외면하도록 하자. Goldy는 2할의 타율에도 불구하고 홈런 5개로 135 wRC+를 기록 중. Marp도 결국 제 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본다. Fowler는? 그냥 지금 하는 모습이 Fowler의 제 자리인 듯. 아마도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먹튀가 될 것이다. 내 돈 아니니 이런 놈은 하루빨리 버리고 호마와 O'Neill을 좀 더 자주 기용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Ozuna는 그렇게 쉽게 포기할 수가 없는데 말이다. Yelich는 저렇게 날라다니고 있는데 우린 하필 왜 이런 녀석을 데려온 것일까. 운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실력이 부족한 것일까...

 

첫 9 게임을 본 소감은, 이 팀은 그냥 5할 팀인 것 같다. 실제로 득실차도 1점이던데, 이렇게 야구하면 희망고문만 하다가 결국 5할이다. Flaherty가 좀 더 효율적으로 투구하는 법을 익히든, Ozuna가 살아나든, 뭐든 변화가 있어야 컨텐더 흉내라도 낼 수 있을 거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Dodger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4승 5패 .444 (NL Central 3위, 3.5 게임차)  Run Diff. +1
Dodgers  8승 2패 .800 (NL West 1위)  Run Diff. +36

우연찮게 최근 Dodgers 경기를 몇 번 봤는데 아주 무서웠다. 특히 빠따가 장난없었다. +36의 득실차는 MLB 전체를 통틀어 단연 원탑이다. 산동네 스윕을 포함해서 현재 5연승 중이다. 하필 이런 팀을 지금 만나게 되다니...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 vs 류현진                        4/9 19:45 EDT (4/10 8:45 KST)
Game 2: Dakota Hudson vs Ross Stripling       4/10 19:45 EDT (4/11 8:45 KST)
Game 3: Jack Flaherty vs Kenta Maeda            4/11 19:45 EDT (4/12 8:45 KST)
Game 4: Michael Wacha vs Walker Buehler     4/12 13:15 EDT (4/13 2:15 KST)

투승타타의 화신 Waino를 빼고 나머지 네 명을 내보내는 홈 4연전이다. 저쪽은 류현진을 시작으로 Stripling, Maeda, Buehler가 예고되어 있다.


첫 경기부터가 험난해 보인다. Mikolas는 올해 두 경기에서 10이닝 동안 4개의 홈런을 허용했는데 (개막전 3피홈런 포함) 상대 타선은 10경기에서 무려 24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쿠어스 빨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정작 Rockies의 팀홈런은 6개에 불과하다... 한편 류현진은 두 경기에서 2.08 ERA, 2.99 FIP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인데, BABIP 등에서 다소 운이 따른 부분도 있으나 일단 볼넷이 전혀 없다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작년 8월의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4이닝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니, 아주 약간의 희망을 가져 본다. 참고로 작년 8-9월 류현진의 등판 중 5이닝을 못 넘긴 경기는 8/21 STL 전이 유일했다.

 

Stripling은 두 번의 등판에서 구속이 많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작년 91.7 --> 올해 89.7) 선발로서의 Hudson은 결국 허육삼 정도 레벨의 투수라고 보는데, 구속이 떨어진 Stripling을 공략하여 점수를 좀 더 내줘야 할 듯. 될까? -_-

 

3, 4차전은 양 팀 선발들의 비효율적인 운영 및 LA 측의 선발 워크로드 관리로 인해 결국 불펜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본다. 이런 시나리오로 가면 이길 수 있으려나? 어째 "이경기는 진짜 잡겠는데" 싶은 느낌이 드는 경기가 없다... ;;;


그러고보면 Wacha가 지금의 Buehler 이상으로 주목받는 영건이던 시절이 있었다. 얼마나 옛날 기억인가 싶어 Wacha의 선수 페이지를 눌러 보니 아직도 겨우 27세에 불과하다!? 이녀석도 그냥 이렇게 꾸역꾸역하는 4-5선발 급으로 전락하기엔 참 아까운 재능이었는데......;;;

 


Dodgers Lineup 예상

1. Joc Pederson, LF         250/389/607, 151 wRC+ 

2. Justin Turner, 3B         300/383/325, 96 wRC+

3. Corey Seager, SS         222/364/361, 94 wRC+
4. Cody Bellinger, RF       455/489/1023, 275 wRC+, 7 HR
5. Max Muncy, 1B            250/361/643, 138 wRC+

6. A.J. Pollock, CF             286/326/405, 92 wRC+ 

7. Kike Hernandez, 2B     367/474/733, 199 wRC+

8. Austin Barnes, C          421/538/789, 224 wRC+
9. Pitcher

벤치
Chris Taylor, UTIL         125/276/292, 60 wRC+
David Freese, 1B/3B      250/471/417, 144 wRC+
Alex Verdugo, OF            438/438/1063, 275 wRC+
Russell Martin, C             417/556/750, 217 wRC+

불펜
Kenley Jansen, RHP (Closer)
Pedro Baez, RHP
Joe Kelly, RHP
Caleb Ferguson, LHP
Dennis Santana, RHP
Scott Alexander, LHP
Yimi Garcia, RHP

Dylan Floro, RHP

 

Dodgers는 4인 벤치, 8인 불펜을 운용하고 있다.

 

Dodgers의 타선 구성은 거의 매 경기 바뀌는 모습을 보여 왔다. 주로 1번에 Pederson이 들어오는 경우와 Hernandez가 기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어느 쪽도 매우 강력하다. 우리는 우완으로 선발진이 구성되어 있으므로 Pederson 1번을 많이 볼 듯하다. Alex Verdugo와 같은 우수한 유망주가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주로 대타로 기용되는 모습에서 이 팀의 막강한 뎁스를 느낄 수 있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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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쩌리모듬의 차례이다.


쩌리들에 앞서 기준의 모호함으로 유망주 리스트에서 빠진 Tyler O'Neill을 언급하고 넘어가겠다.


유망주 리스트 작성시 "유망주"의 기준은 MLB 신인 자격 유지이다. 타자의 경우 130 PA인줄 알고 그렇게 적용했는데, 알고보니 130 AB였다. 왜 이런 전근대적인 기준을 쓰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볼넷만 얻으면 영원히 신인 자격 유지인지 궁금하신 분도 계실 듯하여 부연 설명을 드리면, 25인 로스터 등록일수 제한이 있어 어떻게 해도 결국 신인 자격은 없어지긴 한다)


어쨌든 O'Neill은 MLB에서 142 PA, 130 AB를 기록했으니 리스트에 넣었어야 했다. 그러나 이미 순위 선정은 끝난 뒤였다. 그래서 평가단에 뒤늦게 순위를 물었고, 그 결과 lecter님과 skip님은 2위, jdzinn님과 주인장은 3위로 랭크하였다. 이렇게 되면 Nolan Gorman을 제치고 종합 순위 2위에 오르게 된다.


jdzinn님께서 코멘트도 보내 주셔서 소개한다.


(2). Tyler O’Neill (OF)


(프로필 생략)

Comments

(jdzinn)

-Contact/Patience: 예비동작 군더더기를 드디어 제거했다. 스트로크는 간결한데 참 빡시게 휘두른다. 공을 부모의 원수 보듯 했던 작년에 비해 그나마 나아진 것. K%는 어쩔 수 없다. 30% 선으로 줄이는 게 목표. O-Swing도 어쩔 수 없다. 중요한 건 65.8 Zone-Contact%를 올리는 것. 워낙 비정상적 수치라 올라가긴 할 텐데 그 폭이 중요하다. 센터라인으로도 타구를 보내지만 Oppo%가 낮아 쉬프트가 강하게 들어올 것. 무식한 FB%, 무식한 타구 속도에 스피드도 빨라 정도껏 상쇄된다. 거듭 강조하지만 Zone-Contact이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이 BB%다. 적어도 8~10% 사이에서 놀아야 유인구 범람을 피할 수 있다. 타율 목표는 어디까지나 .250. 35/45


-Power:  BBE(Batted Ball Events) 70 이상 기준으로 Barrels/PA% 12.0으로 빅리그 전체 2위(1위 12.4% Luke Voit). Barrels/BBE%는 22.7로 빅리그 전체 1위(2위 22.5% Joey Gallo). 기본적으로 장타 최적화에 소위 ‘스쳐도 간다’는 뜻. Nolan Gorman과 함께 이 분야 장인이다. 참고로 선대 장인이었던 Randal Grichuk의 커리어하이가 10.9/17.8이었다. 타율 .250만 치면 30홈런 미니멈 깔고 홈런왕 컨텐더 간다. 60/70


-Speed: 29.5 Sprint Speed는 빅리그 전체 20위. 참고로 막판 방전된 Harrison Bader가 29.9로 9위. 루키빨로 겁내 뛴 결과인데 스캠에서 바로 햄스트링 터졌다. 계속 이렇게 못 뛴다. 60/55


-Glove/Arm: 꼴랑 272이닝 뛰고 DRS 6, UZR/150 24.1 뽑았다. 55 어깨가 솔리드하고 중견수 알바도 된다. 60까진 바라지도 않고 55는 충분히 가능할 듯. 


-Overall: 빅리그 리캡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결국 타율 .250을 칠 수 있느냐에 모든 게 달렸다. .250에 9.0BB%면 수비/주루에서 플러스 찍는 Khris Davis. .250에 6.0BB%면 수비/주루에서 플러스 찍는 Adam Duvall. 타율 망하면 그냥 흔해빠진 공갈포 A군이다. 돈 걸라면 어디에 거시겠는가?


-Projection: A군 < Adam Duvall w/ WAR << Khris Davis w/ WAR




이하는 진짜 쩌리들의 모음이다.



쩌리01. Connor Jones (RHSP/RP)

DOB: 1994/10/10, Bats: R, Throws: R, Ht 6’ 3”, Wt 200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계약금 $1.1M

Individual Rankings: NR

Pre-2018 Ranking: 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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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상위 레벨에서 하락한 GB%=62%. AFL에서 불펜 뛰며 79%. 작년 빅리그 1위는 선발 Dallas Keuchel 53.7%, 릴리버 Brad Ziegler 71.1%. 빅리그 Dakota Hudson은 60.8%, Jordan Hicks 60.7%, Seth Maness는 커리어 59.0%. 


-AFL 퍼포먼스를 확인하지 않고 ‘내년부터 리스트에 넣을 일 없음’이라 했는데 철회. 중요한 체크포인트 두 가지. 첫째, low 90 구속이 mid 90, T98로 약 4마일 상승. 최상급 땅볼유도력이 빅리그에서도 유효할 것. 둘째, 브레이킹볼에 다수의 헛스윙 포착. 40/45 등급의 뻔한 커브인데 원래 카운트잡기 전용. 싱커 구사율이 워낙 높아 상대도 그냥 흘려 넘기던 구종. 구속 상승에 따른 velocity separation 때문인지 whiff% 상승. 15.1이닝 17K. 


-아무 때나 볼이 날린다기 보다 리듬 잃으면 몰아서 볼질하던 타입. 한데 상위 레벨에선 수시로 날렸음. 덜 맞기 위해 몸부림친 흔적으로 보임. 불펜에서 구속 상승했으나 Hicks, Hudson과 마찬가지로 무브먼트 제어하기 더 힘들어졌을 것. 싱커 스터프만 따지면 70 등급(불펜 기준). 커맨드는 바라지도 않고 컨트롤만 장착해도 late inning 소화 가능. 애당초 선발 가능성 희박. 구속 상승까지 확인한 이상 프런트에서도 불펜이 답임을 모르지 않을 것. Hudson, Gant, Ellis 이탈에 Gomber, PDL도 수시로 들락거릴 Memphis 로테이션을 채울 것이나 불펜 빵꾸났을 때 콜업될 것. 이닝, 피안타, K% 확인할 필요 없음. 오직 BB% 억제가 지상과제. 


(skip)

프로필: 파이어볼러라는 놈들이 단체로 불펜 전향은 했지만 다 망했다. Conner Greene은 AAA, AFL 쌍으로 스티브 블레스 증후군을 의심케 만들더니 옆동네가 데려갔다. Junior Fernandez는 또 어깨를 부여잡고 뻗었다. 복귀 후에도 여지없는 삐끄덕 딜리버리 덕에 command 완전히 붕괴되며 BB/K 1:1에 육박. 다행히 구속은 그대로인듯 하나 팀은 도저히 눈뜨고 못 봐주겠는지 전적으로 mechanic/command에만 신경쓰라며 구속을 의도적으로 줄이는 조치까지 동원했다. 그럼에도 실패. 심지어 1월 instructional league도 명단에 없다 late addition으로 참가했으니 입지를 알만하다. Derian Gonzalez는 5월 초 알려지지 않은 부상으로 1달 반 결장, 복귀 후 뜬금없이 AA 강등되더니 8월 말 팔꿈치 부상으로 이른 시즌아웃. K/9에 비해 낮았던 swstr%이 불펜에선 좀 오를줄 알았것만 AAA 8.5%, AA 10%. 그나마 주페처럼 94~97, 구속 하나는 남아있다.

이렇게 Connor Jones 하나 살아남았다.


2018: 사실 Jones도 성적만 보면 희망이 없다. AA에서 기록한 7.0% swstr%은 1이닝이라도 던져본 43명의 투수들 중 당당히 최하위. 불안하던 제구는 딜리버리 안정화 작업 실패로 완전히 망가졌고, 남은거라곤 Brad Ziegler급 GB 유발 머신인 low 90s sinker를 냅다 쑤셔박아 버티기 뿐이다. 사실상 이거 하나로 3.80 ERA, Hammonds 끼고 0.38 HR/9 달성했다 해도 절대 과장이 아니다.


결국 ERA와 경기 내용 사이 갭이 봐주기 힘든 지경까지 이른건지 팀은 8월 중순 릴리버 전환을 지시했다. 결과는 4 G, 10.80 K/9, 8.10 BB/9, 4.05 ERA, 4.20 FIP.


포인트

1. AFL: Jones를 '살아남았다'라고 말할 수 있게 만든 원인. 성적은 15.1 IP, 10.1 K/9, 4.77 BB/9, 0 HR, 66% GB%, 4.05 ERA. 어디로 갈지 모르는 공은 여전하지만 간신히 low-90s서 버티던 구속이 94-96, T98까지 껑충 뛰며 본래의 최상위권 GB 유도와 두자리수 K/9이 맞물리는 기적을 연출했다. 작년부터 새로 배운 curve는 above average potential 딱지에서 potential을 지웠고, red baron에 따르면 좌타 상대로 changeup을 던져 몇 차례 헛스윙까지 유발한 모양. 이러한 변화는 2주간 AFL을 현장에서 지켜본 MLB Pipeline의 Mike Rosenbaum이 선정한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어 좋은 모습을 보인 AFL top10'에 까지 선정되게 만들었다. 무려 upper-90s + plus curve라 극찬. 


2. 투구폼&좌타: Jones의 최대 약점이다. 투구폼이 공 하나 던질때마다 달라지는 것 같단 말이 선수 본인 입에서 나올 정도면 말 다했다. 불펜에 둥지를 틀어 15~20개 내외의 반복투구에만 집중하면 되는 만큼 조금이나마 나아진 모습을 기대한다. 제구는 평생 공 던져도 잡기 힘들다 보지만, 투구폼만 안정화되도 지금같은 막장에선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 두드러지는 약점은 vs좌타. 17~18년 2년 내내 BB/K가 1.0을 넘겼다. 좌타만 나오면 투구폼과 무관하게 무한 볼질인듯. 


마무리: 재미있게도 AFL 뛰며 TCN과 인터뷰시 "선발보다 불펜이 더 좋다, 둘 중 하나 고르라면 불펜이다" 라는, ACC 최고의 선발투수 중 하나였다는 과거를 무색하게 만드는 말을 내뱉었다. 자세히 보니 좀 슬픈데, 마운드 위에서 생각이 너무 많은 스타일(자멸)이라 아무 생각 없이(?) 다음 이닝 떠올리지 않고 던질 수 있는 불펜이 훨씬 편한 모양. Bold comparison을 꼽자면 각성 전(내셔널스 시절) Blake Treinen이다. 2015년 8.65 K/9, 4.26 BB/9, 0.53 HR/9, 10.9 swstr%, 62.7 GB%, 3.86 ERA, 3.49 FIP이 딱 어울린다. 어떻게든 존에 x랄같은 공 쑤셔넣는 쪽에 더 집중된다면 Sam Dyson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쩌리02. Joerlin De Los Santos (OF)

DOB: 2000/9/16, Bats: R, Throws: R, Ht 5’ 11”, Wt 175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7년), 계약금 $250K

2018 Teams: DSL Cardinals(R-)

Individual Rankings: jdzinn 21, 나머지 NR

Pre-2018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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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282타석 .359 .459 .500 174wRC+ 1홈런 18더블 6트리플 30도루(77%) 14.5BB% 12.8K%

-16.3LD% 54.2GB% 29.5FB% .419BABIP 45.3Pull% 30.9Cent% 23.9Oppo%


-계약금 250K의 도미니칸. Nunez보다 6달 많고, Torres보다 6달 어림. 유격수였으나 곧바로 중견수로 컨버전. 5-11/175 프로필이나 190파운드는 족히 나갈 것. 신체 완성도 높음. 


-DSL 타율 2위(1위는 당연히 Nunez이고 무려 56포인트 차이). 최저레벨에서 그 스피드, 그 타율로 .419BABIP는 오히려 낮게 보임. 매우 높은 볼넷률과 볼넷보다 적은 삼진. 레벨 스윙. 빠른 bat speed. 목과 허벅지가 두껍고 브레이스 오프, 익스텐션을 동반한 안티-똑딱 스윙. 갭파워 발현을 위해 BABIP 희생하더라도 GB% 낮춰야. 60야드 최대 6.41초. 70 스피드. 40 어깨. 


-쌕쌕이 프로필이나 Tilson, Sierra, Machado 같은 스몰사이즈 똑딱이가 아님. 단단한 피지컬에서 나오는 raw power 보유. Malik Collymore-ish. 상술한 쌕쌕이들과 달리 스피드를 도루에 활용하는 instinct 보유. Oscar Mercado-ish. 바탕만 보면 센터라인 포지션에 컨택/출루/갭파워/도루 모두 갖춰 쌕쌕이 리드오프의 가장 이상적 형태. 본토에서 가장 쉽게 무너지는 게 컨택, BB/K이므로 루키볼 실적부터 뽑아야. 조기 컨버전이 아쉬우나 어깨가 평균 이하라 유격수는 무리. 소녀어깨 외야수 극혐이라 신체 유연성만 받쳐주면 2루로 가길 바람. 육봉도시까지 푸쉬 가능하나 Carlos Soler와 겹쳐 GCL에서 시작할 듯. 



쩌리03. Carlos Soler (CF)

DOB: 1999/10/29, Bats: R, Throws: R, Ht 6’ 2”, Wt 163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6년), 계약금 $600K

2018 Teams: DSL Cardinals(R-), GCL Cardinals(R)

Individual Rankings: NR

Pre-2018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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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DSL 168타석 .372 .440 .531 174wRC+ 1홈런 10더블 5트리플 6도루(50%) 9.5BB% 19.0K% .461BABIP 31.5LD%

-GCL 61타석 .246 .295 .421 99wRC+ 4더블 3트리플 1도루(50%) 3.3BB% 27.9K% .350BABIP 31.6LD%


-재작년 계약금 600K의 도미니칸. De Los Santos보다 1살 많음. 6-3/165의 긴팔 어쫍이 수수깡. 외모 등급 20. DSL 2년차 박살내다 본토 콜업. GCL 기록이 그런대로 흡족함. 탑망주 아닌 이상 원래 이 정도 빠지는 게 정상. 오히려 ISO 소폭 상승시키며 저항선 지지했으므로 매수 타이밍. 


-LD%가 고무적이나 컨택 툴 모름. DSL에서 9.5BB%면 출루 툴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음. 추세상 5~7% 찍을 차례. 파워 기대치가 있다는데 수수깡에 뭘 바라는지 모르겠음. 벌크업 들어가면 홈런 나오기 시작하겠지만 지금 같은 갭파워 관점이 맞을 듯. 계약 당시 평균 수준 스피드. 운동능력 좋은 수수깡이라 벌크업하면 스피드 향상되는 타입. 3루타 뽑아내는 솜씨가 가속 붙으면 이미 평균 이상인 듯. 도루 허접한 꼴이 토크가 구린 모양인데 케냐 마라토너가 단거리 뛰는 그림. 


-중견수이나 중견수일지. 그리 어린 나이도 아닌데 에러가 꽤 많음. 20~30파운드 붙어야 공수주 각이 나오겠지만 일단 내추럴하지 않은 듯. 코너로 밀리면 가치 급락. 여기까지 보면 참 애매하고 별 거 없는 타입. 인마의 최고 강점은 70 등급의 어깨. ‘갭파워 장착한 티타늄 어깨 중견수’ 이래 놓으면 마 느낌이 확 다름. 방망이 안 되면 곧바로 운동능력 좋은 긴팔 투수로 전향. Wadye Ynfante처럼 육봉도시 한 번은 접수하리라 보는데 그 다음은 며느리에게 문의 요망.



쩌리04. Victor Garcia (RF)

DOB: 1999/9/16, Bats: R, Throws: R, Ht 6’ 3”, Wt 235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6년), 계약금 $1.5M

2018 Teams: GCL Cardinals(R)

Individual Rankings: NR

Pre-2018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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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GCL 139타석 .304 .374 .392 122wRC+ 1홈런 4더블 2트리플 5.0BB% 17.3K% 56.3GB% 


-재작년 계약금 1.5M의 베네주엘란. 17세에 이미 6-3/235 프레임으로 당시 국제계약 풀에서 raw power 최고로 평가. Machado, Oviedo 욕 처먹는 동안 마치 존재하지 않는 선수인 것처럼 잠수. DSL, GCL 2년간 246타석 2홈런 .088 ISO 팔푼이. 


-번쩍거리는 bat speed. 무자비한 파워가 느껴지는 스윙. BP 관상용이 아니라 훌륭한 pitch recognition과 성숙한 어프로치 기반의 polished bat이라 평가받았는데... 뚜껑 까보니 소극적으로 살아남기 급급. 어용 페북에서 딱 한 타석 봤을 뿐이지만 56.3GB%와 싱크로 딱임. 1-0 카운트에 비실거리는 갖다 맞히기가 재작년 Carlson과 판박이. 결과적으로 살아남긴 했음. 본토 데뷔시즌 생존형 어프로치 치고 나쁘지 않은 성적. 뭐? 1.5M이라고??


-Montero는 방망이로만 기여할 수 있으므로 블라블라했던 말 인마에게 토스. 덩치답게 당연히 느리고 어깨도 평균 이하. 좌익수인 척하고 있으나 버틸 수 있을 리가. ‘나도 할 수 있다’며 방을 Carlos Lee 사진으로 도배했을 듯. 풀시즌 어림없으니 육봉도시로 갈 텐데 탁구장에서 뭐라도 보여줘야. 이런 타입은 참 평가하기 어려움. raw power만 믿고 일단 살아남는 게 맞는지. 아니면 Diowill Burgos처럼 게임파워부터 격발해야 맞는지. 아직 죽지 않았으니 잊지 마시라고 끄적끄적. 



쩌리05. Diowill Burgos (OF)

DOB: 2001/1/29, Bats: L, Throws: R, Ht 6’ 1”, Wt 190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7년), 계약금 $300K

2018 Teams: GCL Cardinals(R)

Individual Rankings: NR

Pre-2018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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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DSL 242타석 .210 .310 .371 99wRC+ 6홈런 8더블 4트리플 12.4BB% 29.8K% 43.7FB%


-계약금 300K의 도미니칸 좌타 외야수. Nunez와 동갑내기 계약 동기. 6-1/190으로 수수깡이 아닌데 팔다리 길어 lanky해 보임. 한때 밀어줬던 Ricardo Bautista 생각도 나고 해서 끄적끄적. 


-비교적 곧게 선 채로 원핸드 어퍼컷 풀스윙. 레그킥 높이는 평범하나 상체 회전력 이빠이. 빠른 bat speed로 빡시게 휘두르는 놈이라 굳이 비교하자면 Bautista보다 Gorman에 가까움. 재작년 영상에 비해 힘도 붙고 밸런스 개선됐음. BP 보면 고놈 참 시원시원한데 그래 휘둘러서 공 맞히려면 컨택 툴이 어지간해야. 


-스피드, 어깨 모두 평균 이하. 1루 볼 사이즈는 아니어서 천상 좌익수. 막상 게임 들어가면 멘도자 땅볼러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공갈포 바로 터짐. 이렇게 마이웨이로 장점부터 터트린 뒤 다듬는 게 맞는지, V.Garcia처럼 생존 후 훗날을 도모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음. 마 암튼 인마는 DSL 재수 유력. 



쩌리06. Leandro Cedeno (1B/OF)

DOB: 1998/8/22, Bats: R, Throws: R, Ht 6’ 3”, Wt 195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4년)

2018 Teams: Johnson City(R+)

Individual Rankings: NR

Pre-2018 Ranking: 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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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V.Garcia가 Cedeno 성적이었음 탑10이었겠지. 근데 얜 30위에도 못 들었구나. 아, 슬프다. 노망주도 아닌데. 뭐 이러고 놀다 끼워 넣음. skip님이 다루실 것 같아 뻔한 소리나 보태자면 일단 raw power는 Gorman과 동급. 타구 한 번 겁나 장쾌함. 문제는 Gorman 같은 natural loft가 없다는 것. 이런 타입은 FB% 45는 찍어야 하는데 메카닉 확립이 안 됐음. 반복적인 메카닉 수행이 안 되니 덜컹덜컹하다 삼진 늘어나고 땅볼 늘어나고. 우익수인 척하지만 어시스트 빵개. 그냥 1루수. V.Garcia와 같은 처지. 


-꼴랑 33.6FB%로 어떻게 홈런 갈겨댔나 했더니 HR/FB%가 무려 28.0. 이것이 장쾌한 타구 날리는 자의 특권. 유지 가능한 수치가 아니나 반쪽짜리 메카닉으로 만든 성과임을 간과하지 말아야. Mercado처럼 1년 통으로 메카닉 반복 무사수행 추천. 게임 파워가 이미 발현됐으므로 다른 망주들에게 붙은 ‘if’에 비해 인마의 ‘if’가 크다고 볼 수 없음. 풀시즌 데뷔할 텐데 따지고 보면 Montero와 동갑내기로 적절한 승격 속도. Luken Baker 장타가 계속 지지부진하면 둘 순위 바뀌어도 이상할 게 없음. 노망주들이라 그렇지 작년 Baker가 했던 건 Ravelo, Nogowski가 더 높은 레벨에서 더 이쁘게 하고 있음. 



쩌리07. Dennis Ortega (C)

DOB: 1997/06/11, Bats: R, Throws: R, Ht 6' 2'', Wt 180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3), 계약금 $115K

2018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NR

Pre-2018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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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아마도 포수보는 눈 만큼은 멀쩡했을 MM에게 2년 전 스캠서 19 나이로 인정받았던 수비. 훌륭한 포수로 거듭나기 위한 모든 툴을 갖췄다: cannon arm, good athlete, instincts, work ethic, confidence 등. 머리와 센스도 나쁘지 않은지 (생각보다 영어도 꽤 잘한다) 이미 game-calling과 pitch framing까지 투수 및 코치들 모두에게 호평이다. 다만 receiving skill은 명성에 비하면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


2018: 윈터리그 OPS 520 찍고 지난 2월 약점인 빠따 보완에 열심히 땀흘리고 있단 인터뷰 나올때만 해도 빠따는 답이 없다 생각했었다. 어떻게 리그 평균치는 뽑아주었으니 소기의 성과는 거둔 셈. 6.28~7.14 약 2주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 이후부터 시즌 말미까지 221/270/375, 23.9 K%, 82 wRC+ 부진이 못내 아쉬운데, 이전까지 284/344/390, 15.3 K%, 110 wRC+ 쏠쏠했기 때문이다.


수비로 넘어가 올해 39% (19/49) CS%가 커리어 로우(작년까지 4년간 평균 46% CS%)였다. 6월 초까지 60.9%였다는데 후반기 완전히 무너진듯. 한 번도 이런 모습을 보인적이 없었던 만큼 햄스트링 부상 후유증이 수비에 악영향을 미친 것 같다.


포인트

1. Pick Off: 자세히 살펴보니 State College 시절부터 리그에 명성이 자자했다. Yadi가 떠오르듯 전방위적으로 틈만 나면 던져대는데, 지난 시즌 개막 후 5월 말까지 '9개'의 pick off를 적립하며 고작 시즌 한 달 남짓 지난 시점에서 이미 2012년 이후 팀 최다 pick off 기록을 갈아치워버렸다. 심지어 5월 27일 경기에서는 1아웃 상황서 3루 pick off, 이어서 2루 pick off까지 잡아내며 이닝을 끝내버리는 진기명기를 선보이기도. 컨디션이 엉망이었던 것 같지만 6~8월간 37경기 더 뛴걸 감안하면 팀 역사상 최다 pick off 기록까지 갱신했을 확률이 높다. 


2. 체격: 6-2/180는 입단 당시 프로필로 현재 6-3/225라고 전해진다. 포수치고 큰 편인데, top catching prospects로 주목받는 Joey Bart, Sean Murphy, Danny Jansen 등 부터 얼마 전 팀을 떠난 Carson Kelly까지 최근엔 키 큰 포수들이 꽤 많은편. 더 자란다면 모를까 운동능력도 상당한 만큼 걱정할 필요 없다. 베네수엘라 상황이 어려워지기 전/후는 모르겠으나 야구를 시작한 후에도 한참 자랄 시기에 돈이 없어 저녁밥을 시리얼+우유로 자주 때웠다고 한다. 좋은 나라, 좋은 가정에 태어났다면 1인치, 10파운드는 더 붙었을 지도 모르겠다. 


마무리: Cardinals는 90년대 초반부터 근 30년간 GG 3회 수상자인 Tom Pagnozzi, GG 4회 수상자인 Mike Matheny, 그리고 Yadier Molina가 포수 포지션을 지켜온 팀이다. 때문인지 얼마전 BA 챗에서 공개된 것 처럼 내부적으로 상당히 높은 포수 수비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공수겸장 포수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는 곧 포수의 공격력을 거의 신경쓰지 않는다는 건데, 실제로 Pagnozzi 통산 wRC+는 77, Matheny는 62, Yadi의 마이너 OPS는 708에 불과하다. 만약 2020년대까지 이 스탠스가 이어진다면, 차기 주전 포수는 이미 Ortega로 결정되었다 해도 쉽게 부정할 수 없다.


Bold comparison으로 각성 전 Yadi 또는 MM. "We have two good catchers here, my teammate, Julio Rodriguez, is terrific. We talk to each other all the time about runners, about handling pitchers, make sure we're all on the same page ... Yadier Molina talked to me a lot, worked on little things. The most important thing? He told me to be a leader. On and off the field, be a leader." 성격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인터뷰 일부로 마무리한다.



쩌리08. Julio Rodriguez (C)

DOB: 1997/06/11, Bats: R, Throws: R, Ht 6' 0'', Wt 197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6)

2018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Skip 21위, 나머지 NR

Pre-2018 Ranking: 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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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공수 밸런스로만 따지면 로우 마이너 포수들인 Dennis Ortega, Carlos Soto, Ivan Herrera 중 가장 윗선. 단순히 CS%만 놓고 보면 Ortega에 크게 밀려 보이지 않는 arm strength, 단순히 어깨만 강한게 아니라 미트에서 공을 꺼내 던지는 동작이 조직 내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져있다. 더하여 receiving/blocking skill은 Ortega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 타고나길 조용한 성격이지만 포수다운 리더쉽은 물론, clubhouse presence 역할까지 훌륭히 수행하여 Chris Swauger의 호평을 끌어냈다.


2018: 4월부터 8월까지 OPS 변화를 보면 정말 꾸준히 내려왔다: 884 -> 813 -> 692 -> 558 -> 557. 특히 7~8월 2달간 .218, 홈런 2개, 볼넷 2개로 완전히 추락. 어린 친구들, 특히 남미 선수들의 전반기 부진 후 후반기 반등은 일종의 패턴인데, 정 반대로 다소 추운 날씨에 맹타를 휘두르고 날 풀리니 도리어 긴 슬럼프에 빠져버린걸 어찌 해석해야 할련지 모르겠다.

수비에선 71 GS, 3 PB, 47% (36/77) CS%로 제공되는 수치만으로는 오히려 Ortega보다 좋은 모습이었다.


포인트: Ortega를 정의할 수 있는 말은 적극성, Rodriguez를 드러낼 수 있는 말은 안정성이라 생각한다. Ortega의 경우 62경기서 포수답지 않게 12개의 에러를 저질렀다. 상당수가 송구 에러로 전해지는데, 시도때도 없는 pick off 및 지나친 의욕으로 자제해야 할 타이밍에도 뛰는 주자 잡기 위해 일단 던지고 보기 때문. 팀에서도 로우 레벨서 마음껏 날뛰어 봐야 쑥쑥 성장한다며 그린 라이트 켜준지라 그야말로 고삐 풀린 망아지다. 반면 Rodriguez가 기록한 71경기 3 PB는 Midwest League 16개팀서 50경기 이상 마스크 쓴 포수들 통틀어 가장 적은 수치. CS%도 마찬가지로 50경기 이상 마스크 쓴 포수들 중 Keinner Pina (49%), David Banuelos (47.4%)에 이은 3위(46.7%)에 올랐다. 16~18년 3년 내내 CS%가 46~48% 선에 딱 고정. 처음 Rodriguez가 more accurate thrower라길래 뭔 소린가 갸우뚱했는데 이제 좀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마무리: Bold comparison으로 적절한 빠따에 정상급 블로킹 스킬/어깨가 돋보이는 Manny Pina. 감히 Yadi의 어린 시절까지 연상되는 Ortega의 수비가 매력적이긴 하지만, 반대로 당장 DH가 도입되면 모를까 투수 2명이 라인업에 들어가 있는 꼴은 절망적이다. 관점의 차이가 다를 뿐이라 해석하면 포수로서 Ortega와 Rodriguez 사이의 갭이 그리 커 보이지도 않는다. Ortega의 퍼져 나오는 스윙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좋은 스윙의 Rodriguez 쪽이 '그나마' 타석에서 사람 구실할 가능성이 크다.



쩌리09. Justin Williams (OF)

DOB: 1995/08/20, Bats: L, Throws: R, Ht 6' 2'', Wt 215

Became a Cardinal: 2018년 Tommy Pham 트레이드로 TB에서 넘어옴

2018 Teams: Durham(AAA), Tampa Bay(MLB),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주인장 22위, Skip 25위, 나머지 NR

Pre-2018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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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2013년 2라운더로 드랩 당시 raw power가 최대 장점이었다. 실제로 2015년부터 3년간 BP를 지켜보니 언젠가 plus power 어쩌고 저쩌고 끊임없이 흘러나왔으나 현실은 raw power와 game power가 왜 나눠져 있는지 증명하는 산 증인신세. 2016년 부터 조금 더 잡아당기기 시작하며 나아지긴 했다지만 여전히 가진 능력의 반도 못 쓰고 있다. 그나마 pitch recognition 발전을 통해 swing and miss 점진적으로 줄이고 필드 전역을 활용하는 공격적 어프로치로 16~17년 고타율 유지에는 성공. 17년 8월 1달간 무려 8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드디어 알을 깨고 나오는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Williams는 17년 BA 팀 no.8, Southern League no.16에 오르며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고교시절 유격수였지만 스피드는 평균을 살짝 밑돈다. 프로에서 외야 전향 후 눈뜨고 못 볼 수준이었으나 장족을 발전을 이뤄내 현재는 RF로 평균, LF로 평균 이상의 수비력. 타구 판단이 크게 좋아졌고 입단 당시 average 수준이던 어깨가 뭔 훈련을 소화했는지 above average선까지 올라오며 송구도 쓸만해졌다.


2018: 1달 동안 8개 때리더니 AAA에선 94경기 8개. 17년과 비교해 BB%, K%, ISO, HR/FB, swstr%까지 뭐 하나 좋아진게 없다. 딱 하나 P/PA만 3.47 -> 3.79까지 꽤 높아졌는데 안풀리니 공이라도 많이 지켜보기로 결정했던 모양. 월별 OPS도 5달간 꾸준히 638~725 사이를 멤돌았고 이쪽으로 이적한 후에는 부랴부랴 메커닉 변경 들어가느라 더 추락했다.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MILB 어떤 기사에서도 최고의 외야수 중 하나로 꼽혔는데, 99경기에서 무려 1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만큼 바야흐로 2018년만 놓고 보면 수비형 OF라 불려도 할 말 없을 것이다.


포인트

Launch Angle: Williams는 plus raw power potential 말이 나왔던 것에 비해 GB%가 높아도 너무 높았다. 커리어 내내 단 한 번도 52% 밑으로 내려가 본 적이 없으며, 그나마 17년부터 낮아진게 이정도고 그 전에는 60%에 육박. 발이 빠르거나 환상적인 배트 컨트롤 어느쪽도 아닌데 10번 때려 5~6번 땅볼이면 raw power가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Rays쪽에선 로드시 동반되는 쓸데없는 무브먼트가 타이밍 조절 실패 및 높은 GB%에 원인이라 여긴 모양인데 본질적 문제는 아닐 것이다. 진작 공을 띄우려는 시도가 있었어야만 했다. 


애초부터 이거 하나 노리고 트레이드한 모양이다. Memphis 합류 이후 바로 메커닉 변경에 들어갔으며, 마이너 커리어 처음 FB%가 30%을 넘어갔고 GB%는 43.4%까지 떨어졌다. 전체 FB% 중 pFB 비중이 63%에 육박한걸 보니 (Rays AAA팀에선 36%) 거의 마음껏 휘둘러 보라고 그린 라이트를 준 모양. 


Williams는 트레이드 전 까지 International League exit velocity 부분 최상위권이었다고 전해진다. 재료 자체는 쓸만하다. 어디까지 어떻게, 얼마나 빠르게 뜯어 고칠 수 있을지 마이너 인스트럭터들의 어깨가 무겁다.


마무리

로또다. Capel과 Williams 모두 GB%를 줄여야만 살 길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이쪽에 확 꼳힌 것 같은데 결과가 어찌 나올련지. 사실 어느정도 성공했다는 가정 하에 절묘한 bold comparison이 현재 팀 로스터에 있다. 낮은 BB%, 20% 선에서 통제되는 K%, 무식하게 높은 Hard%과 비례하게 높은 GB%, 괜찮은 수비, 뭉뚱그려보니 뭔가 많이 아쉬운 방망이. 바로 '2018년'의 Marcell Ozuna다.



쩌리10. Jesus Cruz (RHSP)

DOB: 1995/04/15, Bats: R, Throws: R, Ht 6' 1'', Wt 225

Became a Cardinal: 멕시코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7)

2018 Teams: Peoria(A),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Skip 23위, 나머지 NR

Pre-2018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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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Ramon Urias와 함께 멕시코에서 데려왔으며, 책임자였던 Moises Rodriguez가 지난 2월 언급한 내용은 이렇다: 94-96, out-pitch로 slider, durable body, throw strikes.


2018: High K% & BB%. 사실 나이가 나이고 더욱이 A, A+ 두 리그 모두 투수친화적이기에 성적에 큰 의미는 없다. 그나마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swstr%인데 A레벨서 14.7%, A+서 15.3%. 특히 PB에서의 11번 선발등판 중 10번을 7~8월 몰아 나왔는데 이 기간동안 48 IP, 10.31 K/9, 3.56 BB/9, 0.56 HR/9, 2.81 ERA, 3.25 FIP로 좋은 모습.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포인트: 부단장 나으리가 제시한 구속은 멕시코에서 불펜으로 던질 시 찍힌 구속으로, 높은 확률로 선발로는 91-94 선일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두자리수 K/9, 높은 swstr%를 유지한건 긍정적 요인이긴 하나, 6+이닝 던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어찌 풀릴련지. 보조구질로 slider와 함께 changeup을 구사한다 알려져 있으며, Chris Swauger는 (심지어) changeup으로도 타자들 헛스윙 곧잘 유도한다 칭찬했지만 이는 얼마 전 Mike Shildt가 "우리팀엔 no.1 선발감이 5명 있다" 떠든 것과 같은 말인지라 까봐야 안다.  


마무리: 클럽하우스에서 긍정적 영향력 운운하는거 보니 리더 자질이 있거나 Waino처럼 사람들 편하게 만들어 주는 재주가 있는 모양이다. 나름 BA top 10 리스트 작성한 양반의 sleeper pick. 컨택한 스카우트들 중 많은 이들이 stuff&poise 높이 평가하며 장차 빅리거가 될 수 있으리라 여긴다나. 어딜보나 선발보단 불펜이긴 한데 일단 AA서 어떤 모습 보이는지 다시 한 번 보고 판단할 생각이다.



쩌리11. Kodi Whitley (RHRP)

DOB: 1995/02/21, Bats: R, Throws: R, Ht 6' 4'', Wt 220

Became a Cardinal: 2017년 드래프트 27라운드 지명(전체 814위), 계약금 $75K

2018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NR

Pre-2018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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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17 드랩 20라운드 이후 지명자들 중 최고액 보너스(75k) 받고 입단한지라 deep sleeper로 소개 했었다. 지금 쓰는 이 글이 deep sleeper 소개니 정확히 기대치를 충족한 셈이다. 2016년 TJS 후 2017 늦은 봄 복귀, GCL과 PB에서 92~95mph, average secondary pitches 평가받았다.


2018: 95년생의 MWL 성적이라 큰 의미는 없다. 흔한 마이너 불펜투수 답지 않게 71.2 IP이나 소화. 초반 2~3이닝 롱릴리버로 뛰다 7월 초부터 팀의 마무리 투수로 기용되었다. 짧게 던지는게 편한지 후반기 ERA 0.84로 폭주. 13.4% swstr%도 건강하다. 


포인트: 결국 이 말 하려고 키보드 두들겼다. 감독 Swauger가 꼽은 Peoria에서 가장 많이 발전한 투수. 운동신경이 굉장히 좋은 편인지 이런저런 트레이닝에 딜리버리 안정화, 공을 좀 더 강하게 던지려는 노력이 더해져 최고 구속을 4~5mph 가량 끌어 올렸다고 말했다. 구속 증가를 원하는 투수들은 매년 수십명씩 쏟아지지만 실제 성과를 거두는 투수는 거의 없다. 이런 상황서 최고 구속이 한 번에 4~5mph 올랐다면 잭팟 그 자체. 약간 과장이 더해졌음을 미리 고려해 보수적으로 접근해도 92~95 -> 94~97 선은 문제없다. 


마무리: 정확히 구속이 얼마나 올랐는지 증명이 필요하다. 보조구질의 발전도 점차 이루어지고 있다는데 slider만 조금 더 가공할 수 있다면 7th inning reliever로 프로젝션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쩌리12. Bryan Dobzanski (RHRP/Brawl Specialist)

DOB: 1995/08/31, Bats: R, Throws: R, Ht 6' 4'', Wt 220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29라운드 지명(전체 885위), 계약금 $700K

2018 Teams: Peoria(A), Palm Beach(AA)

Individual Rankings: NR

Pre-2018 Ranking: 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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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14년 드랩 당시 야구보단 레슬러로 더 유명했었다. 2013~2014 2년 연속 무패 및 뉴저지 주 220lbs급 챔피언. Tyler O'Neill이 몸짱으로 꼽힌다지만 이런 실전 몬스터가 진짜 무서운 놈이다. 야구로 돌아와 4년간 원석에서 벗어나질 못했는데, 그나마 17시즌 6월 불펜 이동 후 34.1 IP 7.9 K/9, 2.6 BB/9, 2.10 ERA를 기록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구속도 88-91mph 똥볼러에서 93-95mph까지 크게 상승한 만큼 가뭄에 콩나듯 deep sleeper로 꼽히기도 했다.


2018: 양 리그 도합 9.20 K/9, 2.72 BB/9, 0.45 HR/9, 2.41 ERA. Whitley와 마찬가지로 95년생의 A, A+ 성적이란 점에서 큰 의미는 없으나 처음으로 700k 계약금에 걸맞는 성적이라 남다르다. A에서 13% 찍히던 swstr%이 A+ 승격 후 9.5%로 하락한 점이 옥의 티.


포인트: 팀에서 제대로 신경을 안쓴 것 같아 황당한데, 그간 컨디셔닝을 위한 오프시즌 워크아웃 상당 부분을 과거 레슬링/풋볼할때 하던 것의 연장선에서 이어왔다고 한다. 10년 전 올림픽 1년 남겨두고 TV 틀면 오만 인상쓰며 쉼없이 바벨 들어올리던 그런 하드 트레이닝. 결국 작년 겨울 잠시 캘리포니아로 옮겨 두어달 Jack Flaherty 따라다니며 '투수'로서 훈련하는 법을 새로이 배웠다는듯. 곧바로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Maplezone Sports Institute에서 Brain O'Keefe와 함께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했다. 내부피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구속이 조금 올랐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라면 이쪽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


불펜 전환하며 curve 대신 slider를 선택했고, 아예 예전에 던지던 것과 다른 종류(grip)의 slider를 집어들었다는데, 다른 무엇보다 이게 손에 익어 제구/구위 모두 좋아진 점이 이번 시즌 성공의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마무리: 만약 93~95에서 구속이 더 상승했다면 확실한 mid-90s, 앞서 언급한 Kodi Whitley와 같은 길이다. 딜리버리/제구는 어느정도 안정화에 들어선 것 같고, slider가 어느정도 궤도에 들어설시 Whitley와 마찬가지로 7th inning reliever로 프로젝션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이와는 별개로 팀은 최소한 싹수 보이거나 돈 좀 들인 마이너 선수들이라도 오프시즌 트레이닝 스케쥴 체크에 신경 좀 쓰길 바란다. 투수가 된지 몇년째인데, 현행 드래프트 제도에서 돈 끌어모아 700k 계약했던 놈인데, 작년까지 레슬링 시절 웨이트 트레이닝을 그대로 해왔다는게 말이 되나. 이런게 당신이 WWU서 목에 힘줘가며 말하던 farm system 투자였습니까 Bill Dewitt Jr?



쩌리13. Evan Kruczynski (LHSP)

DOB: 1995/3/31, Bats: L, Throws: L, Ht 6’ 4”, Wt 185

Became a Cardinal: 2017년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 계약금 $3K

2018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NR

Pre-2018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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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그냥 드랩 한자릿수 후반 라운드(9R)에서 흔히 지명하는 시니어 투수라고 생각했는데, 지난 4월 Baseball Prospectus의 Monday Morning Ten Pack에 뜬금없이 포함되었다. 스카우트들이 “Wow” “This guy could be special” “diamond in the rough type”이라고 외쳤다는… 그날 경기에서 Kruczynski는 6이닝 9K를 기록하며 3안타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응? 얘는 뭐지? 싶었는데, 5월에 5.26 ERA를 찍으며 다시 관심에서 멀어져갔다. 그냥 스카우트들 많이 온 날에 뽀록이 터졌나보다 했다.


그런데 7월 말에 Springfield로 콜업된 이후 6경기에서 2.50 ERA, 2.95 FIP를 기록. 특히 다소 체력이 고갈된 듯한 마지막 두 경기를 제외하면 네 번의 등판에서 28이닝 동안 24 K, 5 BB로 단 3점만을 내주며 0.96 ERA를 기록하여 다시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뽀록이라는게 물론 한 달도 갈 수 있는 것이지만. 이쯤 되면 아무 것도 아닌 시니어 허접 투수는 아닌 듯하다.


90-93(T95)의 패스트볼과 우수한 체인지업의 조합이 주무기이며, 피쳐빌리티가 장점이라고 한다.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 아닌가? ㅋㅋ 그동안 이 구단에서 많이 보아 왔던 프로필이다. 브레이킹볼은 주로 커브를 던지는 것으로 보이며, 팔동작에서 다소의 디셉션이 있어 구위를 좀 더 보완해주는 느낌이다. 심지어 AA에서 여섯 번 선발 등판했을 때 이닝당 투구수는 12.8개에 불과했으니, 이쯤 되면 군말이 아니라 진짜 피쳐빌리티 좋다는 말을 들을 자격이 있는 것 같다. AFL에 가서는 방전된 듯 볼질을 남발하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으나, 직전 시즌(68.2 IP)에 비해 워크로드가 크게 늘었다는 것을 핑계로 외면하도록 하겠다.


피칭 스타일이 좀 다르긴 하지만, 구단 내 역할(메이저 뎁스 및 최대 4-5선발)에서 제 2의 Austin Gomber를 기대해 본다. 팜 내에 선발로서의 포텐셜이 있는 좌완 유망주는 얘가 거의 유일해 보인다.



쩌리14. Jake Walsh (RHSP)

DOB: 1995/7/20, Bats: R, Throws: R, Ht 6’ 1”, Wt 180

Became a Cardinal: 2017년 드래프트 16운드 지명

2018 Teams: Peoria(A),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skip 24위, NR

Pre-2018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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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로우 마이너에 워낙 볼 만한 투수가 없었으니 조금만 적어 본다.


18시즌 MWL에서 3.12 ERA, 3.62 FIP, 9.76 K/9, 3.12 BB/9 기록 후 FSL에서는 2.24 ERA, 3.80 FIP, 6.45 K/9, 1.96 BB/9를 기록. 두 리그 합쳐 140이닝 가까이 소화했다. 90-93의 패스트볼과 80마일 전후의 12-6 커브를 주로 던지며, 이 12-6 커브는 잘 들어갈 땐 꽤 위력적이다. 써드피치는 체인지업인데 많이 구리다.


애매한 스터프에 디셉션도 없는 깨끗한 폼이라서, 하이레벨에서 계속 선발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많이 의심스럽다. FSL 승격 후 확 줄어든 삼진 비율만 봐도 알 수 있다. 결국 불펜 전향 후 메이저 뎁스로 MLB와 AAA를 오가는 릴리버 정도가 현실적인 실링이라고 본다.



쩌리15. Stanley Espinal (3B/1B)

DOB: 1996/11/15, Bats: R, Throws: R, Ht 6’ 2”, Wt 190

Became a Cardinal: 2017년 International Signing Bonus Money 트레이드로 BOS에서 넘어옴

2018 Teams: State College(A-)

Individual Rankings: NR

Pre-2018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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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역시 성적이 그럴싸해서 적고 간다.


2017년 국제계약 풀 머니를 Red Sox에 넘기고 받아온 유망주. 도미니카 출신으로 Red Sox와는 2015년에 계약했다. 16, 17 두 시즌 동안 아주 허접한 성적을 찍다가, 18시즌 State College에서 286/349/456, 136 wRC+를 기록. 7.1 BB%와 17.5 K%로 볼삼 비율도 괜찮았다. 그러나, 3루수인데 벌써 1루 얘기가 나온다. 실제로 18시즌 3루와 1루 출장 횟수가 거의 비슷하며, 3루에서 .906이라는 좌절스런 수비율을 기록했다. 21세로 NYPL에서 뛴 것이므로 딱히 자기 레벨에 비해 나이가 어리지도 않았다. 어쨌든 성적은 성적인지라, 시즌 종료 후 State College의 팀 MVP로 선정되었다. 팀 내 타율, 장타율, 홈런, 득점, 타점 모두 1위.


올해는 풀시즌에 데뷔시켜야 하는데 3루는 위에서부터 Mendoza, Montero, Gorman이 각각 한 자리씩 먹을 테니 이녀석이 주전으로 뛸 데가 있을지 모르겠다. 타석은 줘야 하니 결국 1루에 점점 더 많이 나올 것 같은데, 빠따가 1루에서 쓸 정도로 아주 우수한 것 같지도 않으므로, 그만큼 미래가 밝지 않다는 의미가 되겠다. 이쯤 되니 왜 이걸 적고 있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그만 쓰자.



이제 여기 쩌리 중에서 올해 터질 만한 넘을 세 명 골라 볼 차례이다.

주인장의 픽은 Kruczynski, Williams, Soler 이다.
여러분의 선택은 댓글로 남겨 주시길...


올해의 유망주 시리즈는 다음 총정리 편이 마지막 포스팅이다.




PS. 블로그 공식 판타지 리그에 두 자리가 비었습니다.

     참가를 희망하시는 분은 댓글로 이메일 주소를 남겨 주시면 선착순으로 초대 이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리그는 야후에서 하고요. 드랩은 한국시간으로 3/16 밤 11:30 예정입니다.


Posted by FreeRedbird
:

5. Elehuris Montero (3B)

DOB: 1998/08/17, Bats: R, Throws: R, Ht 6’ 3”, Wt 195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4), 계약금 $300K

2018 Teams: Peoria(A),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5, lecter 5, skip 3, 주인장 6위

Pre-2018 Ranking: 18위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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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Contact/Patience: 매년 상승하는 타율. 리드믹하고 밸런스 좋은 스윙. 빠른 bat speed. 필드 전역을 활용하는 어프로치. reasonable한 K%. 마치 튼실한 우량주의 우상향 차트를 보는 것 같다. 툴, 메카닉, 어프로치, 추세, 실적이 모두 일치해 대단히 안정적. BB%가 빠졌는데 공격적인 초구 공략이 많았다고. GCL에서 직행한 영향을 무시할 수 없고 평소 adjustment가 발군이었으므로 아직까지 위험신호는 아니다. 50/60


-Power: 완성된 프레임. 단단한 하체. 보수적이지만 toe tap을 활용해 적절한 중심이동. 향상된 몸통 회전력. 갭 파워로 잠재돼 있던 raw power가 홈런 파워로 전환 중이다. 하체는 거들 뿐 호쾌한 상체 회전력이 핵심. 당년 Munoz처럼 답답했던 메카닉을 20세 시즌에 빠르게 교정했다. 컨택에 우선순위가 있는 어프로치라 드라마틱한 게임 파워 발현은 어려울 것. 50/60


-Speed: 3루타 영상을 봤는데 나이가 좋긴 좋다. 중견수 넘어가는 타구에 의외로 주루 스피드가 붙었다. 늘 최저 스피드 굼벵이가 될 거라 예상했는데 너무 박한 평가였던 듯. 속도 붙은 상태에서 1루에서 2루까지 3.68초 등 몇몇 호의적 관전기들이 보인다. 덩치가 덩치인지라 시간은 인마 편이 아니다. 하지만 빅리그 승격해도 22세를 넘지 않을 테니 나이빨 꺾일 때까지 한참 남았다. 35/35


-Glove/Arm: DSL 데뷔 시즌부터 트랙킹했는데 한 번도 3루에 남을 거라 기대한 적 없다. 수비율 커리어하이가 재작년 .920. 커리어로우는 바로 작년의 .890. 마이너 RF는 전혀 신뢰할 수 없으나 이전 3년에 비해 떡락한 수치로 정규분포에서 이탈했다. 루키볼에 비해 상대 타구질이 향상됐을 테니 당연한 일. 구단에서 희망을 놓지 않았고 Baker, Nogowski, Ravelo와 겹칠 수 있어 당분간 포지션을 유지할 것. 스피드가 바닥이 아닌 데다 운동능력도 Gorman보다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 하니 제법 버틸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장기적으로 1루수 프로젝션은 동일. 55~60 어깨가 아깝지만 포지션 불문하고 강견은 언제나 옳다. 


-Overall: 16세 때 사이즈가 이미 6-3/195. 정확한 리포트가 없지만 지금은 적어도 210파운드는 나갈 듯. 50파운드 해쳐먹은 Oviedo와 비교하면 자기 관리가 무척 잘 된 것이기도 하다. 프로필만 보면 전형적인 파워 히터인데 명백히 컨택 우선이다. 커리어 내내 스프레이 히터였으며, 안정적인 자세로 정확하고 강하게 치는 게임 플랜을 고수하고 있다. 홈런 파워가 터졌음에도 당겨치기 커리어 로우(38.9%), FB% 커리어 로우(39.1%), LD% 거의 커리어 하이(24.6%). 모두 A볼 기준이고 A+에선 한층 더해 밀어치기가 44.2%에 이른다. 늘 하던 대로 컨택과 adjustment에 집중한 것. 


그럼 홈런 파워는 어떻게 발현됐을까? 12.9%로 껑충 뛰어오른 HR/FB에 답이 있다. 마이너 시절 Munoz처럼 Montero는 하체 사용에 극히 보수적이다. 지금도 중심이동의 축으로 사용할 뿐인데 대신 몸통 회전력이 대단히 좋아졌다. 플루크가 아니다. 더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갭 파워 일부가 홈런 파워로 전환된 것. 24세 Munoz는 아직도 트윅 중인데 인마는 20세에 뚝딱 해치웠다.


오직 타격으로만 기여할 수 있으므로 pull side 파워에 집중해야 한다던 소리 철회한다. 잘못 봤다. 인마는 3할-25홈런을 타겟으로 했을 때 최대 생산성이 뽑히는 타입. 최근 Cardinals에 이런 타자들이 여럿 있어 참고하기 쉽다. Martinez, Craig, Holliday에 선풍기 돌리기 전 Piscotty까지. 하나같이 중심타선을 소화했던 클래스 있는 타자들로 폭발력보단 3할 기반의 안정성이 강점이었다. 하나같이 수비, 주루에서 기여한 바 없는 타입이기도. 


Montero의 최고 강점은 maturity와 adjustment이다. 당연히 타격 완성도가 높을 수밖에. 시즌 종료 시점에서야 21세가 되는데 Martinez, Craig, Piscotty가 터진 나이를 생각하면 엄청나게 빠른 성장세. 루키볼 실적뿐인 Nunez를 제외하면 팜에서 가장 안전한 방망이로 여차하면 Goldy 재계약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본토 데뷔 2년차가 벌써부터 영어 인터뷰까지 하는 꼴이 work ethic도 출중한 듯. FSL조차 빠르게 적응했으므로 AA까지 장애물 없이 진군할 것이다. 아, 발음은 [엘레어리스] 정도. 중간 ‘어’가 [ə] 느낌이다. 


-Projection: Jose Martinez < Allen Craig << Matt Holliday(Ultra Potency)


(주인장)

19세의 나이로 풀시즌 MWL에 대뷔하여 425 PA에서 322/381/529, 157 wRC+ 기록하고, MWL MVP로 선정되었다. 참고로 이 이전에 Cards 유망주 중 MWL MVP를 먹은 게 누구였을까? 2000년 Albert Pujols였다. ㅎㅎ


MWL에서 .372의 BABIP가 눈에 거슬릴 수도 있으나 로우 마이너에서 BABIP는 종종 타구질의 척도이기도 하고, 이넘은 실제로 뱃 중심으로 공을 때리는 barrel 능력이 꽤 우수하다. 시즌 말미에 FSL로 승격된 뒤에는 286/330/408, 110 wRC+로 다소 고전했으나 여전히 리그 평균보다 우수했다. RDS와 FSL 콤보가 꽤 고통스럽다는 걸 감안해 주자.


Montero의 타격은 “advanced”라는 단어가 꽤 잘 어울린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필드 전역을 활용하는 어프로치와 적응력이 돋보인다. 컨택 능력이 우수하여 삼진 비율도 적정선(MWL 19.1%, FSL 20.8%)에서 통제하고 있다. 볼넷 비율의 감소가 다소 우려스럽긴 한데 (루키볼 10%대, MWL 7.8%, FSL 4.7%) 19세의 나이로 뛰었다는 걸 생각하면 충분히 봐줄 만한 수준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전반기에 56 K / 16 BB를 기록했는데 후반기에 47 K / 22 BB로 다소 나아진 것을 보면 이녀석의 적응력은 역시 보통내기가 아니다.


3루수 수비는 레인지와 핸들링이 모두 구려서 강견을 제외하면 별로 내세울 것이 없다. 다들 1루수를 이야기하는데 어깨가 아까우니 한 번 코너 외야수로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디에 갖다 놔도 여전히 굼뜨긴 하겠지만 그래도 3루보다는 나을 것 같다. (순전히 감이지만 외야에서 맷돼지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안 되면 그때 1루에 보내면 되지 않나. 어차피 3루에 Gorman, Nunez 등 경쟁자들이 많고, 적어도 Gorman을 수비로 밀어낼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새 시즌을 어디에서 보내게 될 지 꽤 흥미롭다. 이 구단은 좋은 타자 유망주들을 최대한 FSL과 RDS 콤보로부터 보호하려는 노력을 해 왔다. Montero를 AA에 보낼까? 개인적으로는 3루 수비 훈련 등의 이유로 FSL에 좀 더 남겨둘 것 같은데, 그래도 하반기에는 AA에 가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4. Dakota Hudson (RHSP)

DOB: 1994/9/15, Bats: R, Throws: R, Ht 6’ 5”, Wt 215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4순위), 계약금 $2M

2018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6, lecter 4, skip 4, 주인장 4위

Pre-2018 Ranking: 7위



(사진: FOX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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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7월 말 콜업 되어 위기의 불펜을 살린 1등 공신. Hudson이 불펜에서 이런 저런 역할을 않았다면 후반기의 상승세는 지속되기 어려웠을 것이다. 암만 Shildt를 MM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경기 후반부에 주자 나가 있으면 Hudson 부르는 것은 MM이 Maness 부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Hudson의 gmLI는 Norris, Hicks보다도 높고, 고작 27이닝 던지는 동안 Shutdown은 12회를 기록했다. 공은 참 보기에 좋았다. 싱커는 타자가 건드려서 내야로 굴리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고, 커터는 다량의 swing/miss를 끌어내며, 간간히 백도어로 들어가는 슬라이더도 일품이다. 게다가 세 구종 모두 60%씩 땅볼을 유도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 이상으로 신뢰를 받았다는 생각이 크다. 결과가 좋아 다행이지만, 조금만 삐끗했으면 대참사가 벌어졌을 수도 있었다. Hudson은 그 좋은 공으로 한 번도 좋은 peripheral을 기록한 적이 없다. 드래프트 이후 2년간 마이너에서도 마찬가지였고, 샘플 사이즈가 적지만, 올해 메이저에서 K%-BB%는? 0.8%. Zone%는? 44.6. SwStr%는? 9.0%. Hudson의 스터프가 훌륭한 것은 맞지만, 어느 측면에서 봐도 그 공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헛스윙을 이끌어 내지는 못한다. 얘는 그냥 그런 유형의 투수인 것이다. 마이너에서 다른 구종을 개발하던지 하면 발전 가능성이 없지는 않으나, 지금 가지고 있는 공이 너무 좋아 아이러니하게도 마이너에서 진득하게 가다듬을 시간은 없는 것 같다.


- 확실히 스타일은 불펜보다는 선발에 더 어울린다. Peripheral이 좋지는 않아도, 스터프로 대량 땅볼 유도하고 홈런 안 맞고 이닝 먹방하면, 그 나름대로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third time order가 신조처럼 여겨지는 요즘 시대에 좀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인 것은 사실. 이변이 없는 한 메이저 불펜에서 뛸 거라고 사장님께서 공언하셔서, 시즌 중반에 반드시 선발로 뛰어야 할 상황이 오지 않는 한, 1년 내내 불펜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Projection은 Marcus Stroman, Shane Greene.


(주인장)

Mid-High 90의 구속과 91-92마일 커터, 그리고 60%를 넘나드는 땅볼 비율. 이들의 조합이 드랩 2년만에 Hudson을 메이저에 데뷔할 수 있게 만들었다. 메이저에서 27.1이닝을 던지며 5.93 BB/9를 기록하여 컨트롤 면에서 다소 고전했으나, 어쨌든 구속과 그라운드볼 유도로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패스트볼(주로 투심)과 커터, 슬라이더(라기보다는 좀 더 느린 커터에 가깝다)로 쓰리피치이긴 한데 선발로 쓰기엔 좀 오묘한 조합이다. 선발 유망주 시절 체인지업과 커브도 던지긴 했으나 완성도가 많이 떨어졌기에, 메이저 불펜에서는 이 구종들은 봉인하고 쓰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좌타 상대로 던질 게 좀 마땅치가 않은 느낌인데, 실제로 메이저 스플릿을 보면 샘플 사이즈가 작기는 하나 좌타상대 268/434/325, 우타상대 138/231/175로 우타자에게는 극강인 반면, 좌타자에게는 4할이 넘는 출루율를 허용하였다.


현재의 쓰리피치 조합이 가지고 있는 완성도를 생각할 때, 체인지업이나 커브를 가다듬을 시간을 많이 주기 보다는 당장 메이저 불펜에 두고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Mo도 계속 빅리그 불펜에서 던질 거라고 입을 털고 있다. 결국 Jim Johnson이나 Zach Britton처럼 그라운드볼 의존도가 높은 하이 레버리지 불펜 투수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3. Andrew Knizner (C)

DOB: 1995/2/3, Bats: R, Throws: R, Ht 6’ 1”, Wt 200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 계약금 $185K

2018 Teams: Springfield(AA),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7, lecter 3, skip 5, 주인장 2위

Pre-2018 Ranking: 9위



(사진: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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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시즌을 Springfield에서 시작한 Knizner는 313 PA에서 313/365/434, 119 wRC+를 기록하였고, PCL에서의 61 PA에서도 315/383/407, 114 wRC+로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두 리그에서 볼넷, 삼진 비율도 각각 7%, 13% 내외를 기록하여 매우 안정적이고 이쁜 스탯을 보여 주었다. 기본적으로 컨택에 치중하는 컴팩트한 스윙을 가지고 있고, 필드 전역을 활용할 줄 아는 타자이다. 다만 생각보다는 타석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마이너리그 기준으로는 반응속도가 빨라서 충분히 컨택이 잘 되고 있지만, 이런 어프로치가 빅리그에서도 통할지는 다소 미지수이다.


많이 나온 이야기지만, 수비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포구부터 다소 아쉬움이 있고, 블로킹이나 2루 송구도 평균 아래이다. 이제 겨우 풀타임 포수 4년째임을 감안하면 이 정도도 대단한 것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스토리로 결과를 포장할 수는 없다.


Yadi가 2020년까지 계약되어 있으니, Knizner는 내년까지도 계속 AAA에서 구르면서 포수 수비를 연마하게 될 것이다. 그래도 Carson Kelly의 방망이가 발전하는 것보다는 이쪽이 더 가능성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구단도 그렇게 생각했으니 트레이드를 한 것이 아닐까.


(lecter)

- Knizner는 눈으로 보여지는 장점이 뚜렷하고 그 장점을 성적으로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커멘트를 작성하는 입장에서는 비교적 쉬운 대상이다. 대략 .310/.370의 AVG와 OBP 및 7%/13% 정도의 BB%/K%를 2017년부터 두 시즌 동안 AA/AAA에 걸쳐 기록한 Knizner는, 우리 식대로 표현하자면 방망이를 거꾸로 잡아도 3할 칠 natural hitter이다. 치려는 본능 때문에 많은 볼넷을 고르기는 어렵지만, bat control, hand-eye coordination 모두 뛰어나고 그에 따라 타구를 필드 전역으로 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스프레이 차트가 예쁘게 찍힐 것이다. 다만, 원래 파워가 강점은 아니지만 ISO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데, 지켜볼 필요는 있겠다. 갭 타구를 많이 날리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 수비는 여전히 향상이 요구된다는 평가가 많다. 현재는 below average 정도? 포수 수비는 눈으로 평가할 능력이 없어 리포트를 신뢰할 수밖에 없고, 특히 framing 등은 실제 데이터가 나와야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인데, 1년 전의 리포트와 비교해서도 향상된 부분이 두드러지지 않은 것이 아쉽다. 


- 경쟁자 Kelly는 Arizona로 떠났다. Yadi 계약, Goldschmidt 트레이드, Kelly의 서비스 타임 등 여러 상황이 합쳐진 결과이지만, Knizner가 이 정도로 성장하지 못했으면, 하물며 수비가 되는 포수인 Kelly는 트레이드 되지 않았을 것이다. Yadi가 DL에 오르지 않는 이상 쉽게 콜업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2020년에 Yadi 백업으로 그 자리를 물려받기 위한 준비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근데, 정작 Yadi는 2021년에 뛰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Projection은 Kurt Suzuki, Jonathan Lucroy.


(jdzinn)

-스윙도 예쁘고 숫자도 예쁘다. Cardinals 팜에서 타자들에게 가장 어려운 코스인 ‘Springfield to Memphis’ 코스에 스무스하게 다리도 놨다. Kelly 이탈로 경쟁자도 없다. 딱 고평가 타이밍임에도 어중간하게 랭크한 이유는 생각보다 플로어가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 


-Knizner의 타석 퀄리티는 숫자만큼 예쁘지 않다. Zone-Contact은 우수한데 떨공 대응력이 신통치 않다. 숫자만 보고 요령 있게 컨택하는 모습을 기대하신다면 괴리감이 클 것. 공격적인 어프로치라 빅리그 브레이킹볼의 좋은 먹잇감이다. BB% 개선이 최선이나 현실성이 떨어져 본인이 자신 있다는 adjustment에 기댈 수밖에 없다. 또 한 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고속 패스트볼 대응력. 한복판 upper 90에도 헛방망이질하는 걸 여러 번 목격했다. 이건 그냥 불치병이라 내볼못이길 바랄 뿐이다. 


-방망이 리스크가 잠재된 것이라면 수비 리스크는 대놓고 터졌다. 특히, 상위 레벨 브레이킹볼을 제대로 블록킹하지 못했다. 재작년 665이닝 3PB가 745.2이닝 10PB로 떡락. 철푸덕 패스트볼에도 글러브가 굼떴는데 커터, 투심, 고속 체인지업 난무하는 빅리그에선 분명히 문제가 된다. 2016년 46%, 2017년 45%였던 CS%가 27%로 떡락한 게 이와 무관치 않을 것. 원래 어깨는 평균 수준이나 연결동작이 빠른 놈이다. 팝타입 문제가 아닐 것이다. 프레이밍이야 딱히 기대할 게 없고. 내부에서 ‘수비 멀었다’는 소리 나오는 거 보면 게임 콜링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미진했던 모양. 


-타격, 수비 중 뭐가 더 걱정이냐고 물으신다면 필자의 대답은 타격이다. Knizner의 calling card는 어디까지나 안정적이고 세련된 방망이다. 포수 수비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구단에서도 그걸 모르지 않는다. ‘평균 이상의 방망이, 평균 수준의 수비’가 기대치. 하나 그럴듯한 숫자가 Kelly의 소녀스윙을 해결할 수 없었듯 인마의 maturity 부족도 절로 고쳐질 리 없다. 어린 나이가 아니고 어프로치가 공격적이라 숫자만 믿었다간 큰코다칠 것. 


-반면, 수비는 말 그대로 평균만 하면 된다. 누구도 인마에게 Kelly의 수비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Kelly가 플러스 등급 받고도 ‘이제 됐다’ 싶을 때까지 1년 이상 걸렸으니 Knizner에겐 적어도 2년은 필요하다. 전자에게 독이었던 Yadi 연장계약이 후자에겐 약이 되는 셈. 애당초 포수 구력이 짧은 놈이다. Jeremy Martinez처럼 포수만 봤던 놈도 이제야 포수 냄새 나는데 2017년만 해도 인마 수비가 더 나았다. 한 번은 터질 리스크가 터진 것이라 차차 보완하면 된다. 사족이지만 인마가 Yadi 후임으로 +100게임 받을 거라 생각하는 분 계신지. 2020년 대활약이라도 하지 않는 한 택도 없다. 백퍼 베테랑 한 명 데려다 반띵 시킨다. Cardinals는 포수에 대한 스탠다드가 우주에서 가장 높은 팀이다. 따라서 Knizner는 장기 프로젝트. 따라서 아주 높은 확률로 내년 리스트에도 등장할 것. 그때 순위가 진짜 순위라고 본다. 뎁스차트 최상단임에도 빅리그까지 아직 많이 남았다.



2. Nolan Gorman (3B)

DOB: 2000/5/10, Bats: L, Throws: R, Ht 6’ 1”, Wt 210

Became a Cardinal: 2018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19순위), 계약금 $3.23M

2018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3, lecter 2, skip 2, 주인장 3위

Pre-2018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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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Contact/Patience: 낮은 핸드 포지션에서 레그킥 시작. 다리가 내려갈 때 테이크백 돌입. 디딤발이 지면에 닿으면 허리 회전을 따라 장전된 스윙 격발. Kyle Seager와 Jim Thome가 결합된 메카닉인데 밸런스가 구리다. 당장 Carlson과 비교해도 구리다. 테이크백이 길고 타이밍도 이상하다. 허리가 돌아가기 직전 리볼버 공이 당기듯 찰칵 장전돼야 하는데 총알 걸리는 느낌이 없다. 마치 서부영화 총잡이가 왼손으로 공이치기하는 것처럼 급하게 격발된다. 조준 타이밍이 불안정하고 때론 조준 과정 자체가 없어 팔로만 돌린다. 얼핏 간결해 보이지만 뻣뻣하고 리듬이 결여된 스윙. 저레벨은 재능과 bat speed만으로 박살낼 수 있으나 고레벨 패스트볼/브레이킹 콤보에 학살당할 것이다. 


교정 방법은 간단할 듯, 복잡할 듯 아리송하다. 지금의 테이크백은 군더더기일 뿐이다. 핸드 포지션을 후상단으로 옮겨 테이크백을 없애버리는 게 가장 심플하고 일반적이다. 낮은 핸드 포지션을 유지하더라도 테이크백 길이를 줄이고 전체 연결을 부드럽게 하는 방법도 있다(Justin Turner). 다 말은 쉬운데 적용도 그렇게 간단할지. 유의미한 교정이 동반되지 않는 한 재능과 피지컬로 패봤자 일장춘몽이다. 지금 상태라면 냉정하게 PV 30. FV는 교정 후 판단할 일인데 일단 프리스윙어가 아니라서 천만다행이다. 컨택 허들만 넘으면 컴패리즌 리스트에 몇몇 레전드 이름이 등장할 것이다. 하지만 당장은 Joey Gallo이고 이 허들, 높이가 만만치 않다. 


-Power: 의심의 여지없는 70 등급의 raw power. 유망주 트랙킹 시작한 이래 natural loft가 압도적 원탑이다. 육봉도시에서 48.0 FB%, Peoria에서 61.1 FB%. 어떤 레벨에서든 리그 최상단의 FB%를 기록할 것. A볼에서 땅볼 1개 치는데 27타석 소비한 적도 있다. 77마일에 이르는 뱃 스피드 역시 빅리그 평균인 70마일을 훌쩍 뛰어넘는다. 맞히면 가고, 빗맞아도 가고, 밀려도 간다. 컨택 부족한 어퍼컷 스윙어라 팝업도 어마무시하게 칠 것이다.


-Speed: 사이즈 대비 운동능력이 나름 괜찮다. 홈에서 1루까지 스프린트 스피드 4.25초. 주루도 무난하다. 추가 벌크업이 있더라도 큰 폭의 스피드 손상은 없을 듯. 45/40


-Glove/Arm: 신체 유연함, 풋워크, 핸드가 그럭저럭 있다. 50 컨센서스의 어깨도 55에 더 가까운 듯. 당장 수비율이 위태롭지만 DP는 잘 연결한다. 어색한 백핸드 글러브질이야 그 나이에 자연스러운 일. 잔실수는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다. 드랩 탑망주답게 영상이 많은데 포지션 이슈를 전혀 의식할 수 없었다. 오히려 약간의 업사이드가 느껴지기도. 45-50 등급의 무색무취한 수비수로 프로젝션. 


-Overall: Gorman은 홈런 치라고 에디터로 생성한 놈이다. 이것저것 넣고 빼면 대충 3루수 Tyler O’Neill. 홈런에 관한 한 예외 없이, 조건 없이 터진다. 볼넷을 고르고 굼벵이가 아니며 포지션도 잃지 않는다. 이런 플로어 덕분에 마이너에서 절뚝이는 시즌조차 탑10에서 이탈하지 않을 것. 하지만 고질적 컨택 불안이 업사이드를 강하게 억제하고 있다. 이미 고딩 때 터진 문제라면 만성적일 가능성이 크다. 드랩 앞두고 욕심 부리다 일시적으로 생긴 결함이라면 우리 입장에서 최상. 


그 나이대에서 Gorman의 maturity는 평균 이상이다. 하나 조직 내에선 Montero, Nunez보다 아래. 걔들은 기본적으로 컨택 히터라 Gorman보다 성숙한 ‘타자’다. 방망이만 갖고 줄 세우라면 인마를 가장 밑에 두겠다. 하지만 패키지 측면에선 Gorman이 앞서고 성골, 좌타 프리미엄까지 있다. 셋의 경쟁은 단순히 유망주 경쟁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들은 머지않아 AA, AAA에 모이게 되어 있다. 셋 다 코너 인필더. 셋 다 외야 불가능. 빅리그를 텅 비워놔도 자리가 모자란데 하필 자리 주인도 Goldy와 Carp. 잔여계약은 각각 1년, 1+1년. 재밌겠다. 우린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 


-Projection: Russell Branyan(Bust) < Troy Glaus << Jim Thome(Ultra Potency)


(주인장)

드랩 후 APPL에서 167 PA, 350/443/664로 투수들을 압살. 구단은 18세의 그를 풀시즌 MWL에 보냈고 거기서는 202/280/426으로 고전했다. 원인은 볼 것도 없이 컨택과 삼진이다. K%가 36.4%까지 치솟은 것. 심지어 MWL 플레이오프에서는 31타석에서 무려 16개의 삼진을 당하기도 했다. A볼 수준에서 상대 투수들이 갑자기 약점을 연구해서 집중 공략했을 리는 없고,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이 원인이 아니었을까 싶다.


왼쪽 타석에서 호쾌한(=무식한) 어퍼컷 스윙으로 만들어내는 파워는 팜 내 단연 원탑이다. 스쳐도 홈런이 되는 Tyler O’Neill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것 같다. 대놓고 매 타석 홈런을 노린다. 걸리면 홈런이고, 휘둘러서 안 맞으면 삼진이다. 다행히 어느 정도 선구안이 있어서 볼넷도 좀 얻는다. 전형적인 Three True Outcome 타자의 프로필이다. 수비는 결국 1루수가 될 거라는 일부 스카우트들의 악평이 있기는 한데, 주인장의 느낌으로는 그냥저냥 3루에서 써먹을 수준은 되는 것 같다.


이런 류의 타자는 항상 똑같다. 결국 써먹을 만큼의 타율이 나오느냐가 관건이다. 삼진 비율을 30% 정도로 억제하고 .250을 칠 수 있다면 메이저 주전으로 손색이 없다. 그보다 좀 못하면 파워풀한 벤치 뱃. 그보다 더 떨어지면 그냥 Quad-A 공갈포다. 소문에 의하면 메이크업과 워크에씩이 좋다고 하니 컨택 면에서 얼마나 발전할 수 있는지 지켜보자. 올해도 A볼에서 저렇게 선풍기 돌리면 걍 노답이라고 보면 될 듯. 2019 시즌은 거의 Peoria에서 보내게 될 것이다.



1. Alex Reyes (RHSP)

DOB: 1994/08/29, Bats: R, Throws: R, Ht 6’ 3”, Wt 185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2), 계약금 $950K

2018 Teams: MLB DL

Individual Rankings: 만장일치 1위

Pre-2018 Ranking: 1위



(사진: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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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올해만큼은 이 리스트 1위에 오르지 말았어야 했다. 욕심을 부리자면 작년 리스트에서도 1위를 했으면 안 되었다. 2년을 통으로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Reyes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사실은, 두 가지를 증명한다. 1) 이 조직의 메이저/마이너 할 것 없이 재능의 부재(물론 예년에 비해 많이 나아지긴 했다), 2) Reyes가 가진 재능의 크기. 


- Reyes가 리햅에서 보여준 모습은 더할 나위 없는 best scenario였다. 포심이야 그렇다 치고, 보조 구종의 완성도도 뛰어났고, 무엇보다 볼질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이 고무적이면서도 신기했다. 아니, Reyes가 이렇게 쉽게 던지나? 2016년 후반기 메이저에서 던질 때에도 힘으로 타자를 압도한 것이었지, Zone%는 45%도 되지 않았었다. 지금까지 던져온 역사가 있는지라 Reyes가 볼질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믿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텐”은 봤다. 


- 최근 Mark Saxon의 기사를 보면, Reyes는 팀이 TJS 이후에 자신을 지나치게 “babying”하였다는 불만을 털어놓았다. 실제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그를 바탕으로 소통하면 자신의 몸상태를 더 정확히 팀에 알릴 수 있었을 텐데, 팀에서 지나치게 애지중지하게 다루느라 경기에 나서지는 못하고, 기회를 잃기 싫은 마음에 마지막 리햅에서 느낀 몸의 이상을 제대로 얘기하지 못한 것이, 빅리그 복귀전에서의 lat 부상으로 이어졌다고 하였다. 팀이 Reyes를 적절하게 다뤘는지는 차치하고, 소통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인 것 같다.


- Reyes는 하나, 둘, 셋 모두 건강이다. 실제 VEB의 red baron은 Ankiel까지 언급할 정도로 Reyes의 건강에 상당한 의구심을 보이며, 충격적으로 6위에 랭크 시켰다. Ankiel까지 언급하는 것은 과장 아닌가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2년을 통으로 날린 것을 생각하면 그리 무리한 얘기는 아니다. 팀에서도 unique role 운운하면서 특별하게 다룰 것을 공언했는데, 선발진에 큰 구멍이 생기지 않는 한 적어도 2019년에는 불펜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아마도 마무리가 되어 있지 않을까? Projection은 Stephen Strasburg, Dellin Betances.


(jdzinn)

-Fastball: 맥스 100마일 구속에 비해 구위는 Shelby, Rosie, Wacha, Lynn의 최전성기보다 반 등급 아래였다. 정타는 안 맞지만 헛스윙 유도가 부족했기 때문. 하지만 향상된 컨트롤, 향상된 보조구질과의 연계작용으로 위력이 배가 됐다. 이젠 70/70으로 동급. 


-2nd Pitch: 슬라이더 라이징. 마이너 시절 세컨피치는 해머커브였고 빅리그에선 체인지업으로 바뀌었다. 둘 다 아웃피치로 손색없었으나 최종적으론 mid 80 슬라이더로 굳어질 듯. 제한적으로 사용했던 구종인데 퀄리티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리햅 때 구사율을 끌어올린 뒤 빅리그 복귀전에서도 25% 비중으로 던졌다. 60/65


-3rd Pitch: 루키볼 때부터 유명한 해머커브. 공이야 언제나 날카로웠는데 빅리그에서 컨시를 잃어 구사율이 떨어졌었다. 뭐가 맘에 안 드는지 Yadi가 좀처럼 사인을 내지 않는다. 중대한 미스이고 낭비도 이런 낭비가 없다. 적어도 슬라이더와 같은 비중으로 던져야 한다. 60/65. 다소 초보스런 퀄리티였으나 포심과의 연계로 헛스윙 양산했던 체인지업도 그대로. 리햅 때 그리 많이 던지지 않았다. 좌타자 해치우려면 armside run은 더 발전해야 한다. 55/60


-Overall: TJS 이전의 자료로 평가하셨다면 버리시라. 그 자료, 이젠 낡아서 못 쓴다. 리햅 때의 말도 안 되는 숫자는 농담이 아니다. 새 인대에 약이라도 쳤는지 스터프가 거의 풀포텐에 도달했다. BA에서 언급한 대로 미래를 기약하는 스터프가 아니라 오늘, 지금 실재하는 스터프. 그리고 이 스터프는 프런트라이너 스터프가 아니라 리그 에이스 스터프다. 우리 새끼 버프 1도 없다. 피안타율과 삼진율을 보시라. 그 숫자와 정확히 일치하는 퍼포먼스였다. 


그럼 고질병이었던 제구는? 좋아졌다. Reyes 1.0은 잘 던지다가도 갑자기 육수자카에 빙의해 5이닝 못 채우기 일쑤였다. 이번엔 볼넷률 말고 이닝을 보시라. 93구로 7.2이닝, 90구로 7이닝 먹었다. 삼진 13개씩 잡으며 이닝 먹기 어려운데 그냥 먹었다. 어떻게? 플러스 구질 4개 정면승부로. 마이너에서 4.3BB/9 이하를 한 번도 찍어보지 못한 놈이 갑자기 3.0 이하의 커맨드를 선보일 거라 기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컨트롤 향상이 확연해 3.5 내외의 reasonable한 수치는 가능하다. 설사 볼넷이 좀 나오더라도 최소한의 투구수 관리가 될 것이다. 밑도 끝도 없이 볼질하던 Reyes가 아니다. 


필자의 Reyes 컴패리즌은 늘 ‘박찬호, A.J. Burnett, Jose Fernandez’였다. 앞의 두 명이면 아쉬운 대로 만족이었고, 호페는 이상이었다. 하지만 리햅을 보며 반복해서 떠오른 이름은 다른 것이었다. Max Scherzer. 자문자답으로 마무리하기 전 한 가지만 분명히 하고 싶다. 본문은 전적으로 스터프 관점이다. 그 이상을 논할 샘플 자체가 없다. 


-Reyes니? 아님. 

-Cy Young 컨텐더? 스터프는 배송 완료. pitchability 출고되면 가능. 

-선발 or 마무리? 워크로드 관리 차원에서 올해만 불펜 알바 병행할 듯.

-개막 로스터? (건강을 전제로) 마무리가 마땅치 않은 경우를 제외하면 Memphis에서 시작. 경기 감각 및 TJ로 날린 서비스타임 복구용. 

-건강 리스크? mid to high. 

-Reyes 1.0으로 롤백 가능성? 당연히.  

-비슷한 수준의 영건? Walker Buehler. 비슷한 사이즈의 동갑내기. 스터프, 업사이드는 Reyes 우위. 제구, pitchability, 안정성은 Buehler 우위. 워크로드 및 건강 리스크 공유.


-Projection: A.J. Burnett < Yu Darvish(TEX) << Max Scherzer(Ultra Potency)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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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Genesis Cabrera (LHRP/SP)

DOB: 1996/10/10, Bats: L, Throws: L, Ht 6’ 1”, Wt 170

Became a Cardinal: 2018년 Tommy Pham 트레이드로 TB에서 넘어옴

2018 Teams: Springfield(AA),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2, lecter 10, skip 9, 주인장 11위

Pre-2018 Ranking: NR


(사진: Memphis Redbi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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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프로필: 경기 후반까지 꾸준히 유지 가능한 평균 93~95, 최고 98mph까지 찍어내는 좌완 파이어볼러. 하지만 풀타임 선발 뛴 이후 단 한번도 command 잡힌적이 없다. 심지어 17년 AA 승격 이후에는 잠시 강제로 92~93mph까지 구속을 내려 제구를 잡는 극약처방까지 시도. 80mph 후반대 slider/cutter는 above average 'potential'에 changeup은 17년까지 쓰레기였으나 지난 시즌 어느정도 진전을 보이며 이제 average potential 말까지 나온다.


오락가락 release point(지난 6월 SL 올스타 동영상만 봐도 확인 가능), 덕분에 엉망인 command, 구속에 비해 유독 낮은 K/9. Junior Fernandez가 건강히 성장했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았을까.


2018: 처음으로 K/9이 9를 넘겼고, 12.6%의 swstr%도 개인 통산 최고 기록. 한편으론 처음으로 BB/9도 4를 넘겼다. Southern League(AA) 최고 좌완 선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는게 크다지만, 반대로 제막 파이어볼러로서의 악명을 확실히 떨치기 시작한 것도 2018년. 


선수 본인은 18년 성공(96년 10월생)에 가장 큰 요인으로 changeup의 발전을 꼽았는데, 17년 겨울부터 Rays에서 특별히 신경쓴듯 하며, 우리에게도 익숙한 1경기 최소 15개의 changeup 강제 등이 동원되었다는 후문. 물론 고작 1년 만에 늘어봐야 한계는 명확하다. 여전히 짧게 던지거나 3-2 카운트 등 중요한 상황에선 생략되는 공이라는게 함정.


몇가지 포인트

1. 불펜: 너는 다 불펜이냐? 선발은 누가하냐? 니가 던지냐? 따져도 어쩔 수 없다. Genesis Cabrera는 불펜투수다. 1) 운 좋게 slider/cutter에 이어 changeup까지 궤도에 이를지라도 현재의 만성적 release point 불안을 감수하고 1회부터 빅리그 마운드에 올릴 팀은 아무도 없으며 2) 이미 팀은 릴리버로서의 가치에 빠져든 것 처럼 보이기 때문이랄까.


2)의 시작은 PCL 플레이오프였다. 도합 4.2 IP, 4 H, 1 ER, 2/6 BB/K를 기록했는데, 기록을 넘어 꾸준히 96~97mph 유지하며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에 주목했다는듯. 고무된 팀은 Winter League서 Cabrera 커리어에 한 번도 없었던 'only reliever' 등판을 지시했고, Cabrera는 20 G, 14.1 IP, 7 H, 2/21 BB/K, 1.26 ERA라는 압도적 성적으로 리그 신인왕 타이틀(38표 중 24표)까지 따냈다. 구속은 물론, 자신감이 확실히 붙었는지 공격적인 slider/cutter 운용까지 선보였다는 평이 흘러나왔다.


Cabrera에 대해 묻는 질문에 답하는 Girsch의 인터뷰에도 이런 기대(?)가 담겨있다. 첫 마디를 "선발로 뛸 수 있는 포텐이 있다" 따위로 운을 띄웠으나 이내 "1년 전 나에게 Jordan Hicks가 빅리그 불펜 or 마이너 선발진 어디에 속해있을 것 같냐 물었다면 당연히 후자라고 답했을꺼야" 이어가며 언제든 불펜행이 가능함을 암시. 입으로 뭐라 떠들던 애초에 누구들처럼 아니다 싶을때까지 선발로 쭉 테스트할 생각이었다면 윈터리그서 풀타임 릴리버 롤을 소화하라는 오더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2. vs LH: Chasen Shreve 같은 가짜 좌완(좌타 못잡는 좌완)은 아니다. 지난 3년간 A+, AA 통틀어 좌타상대 100.1 IP, 82 H, 4 HR, 32/96 BB/K. 심지어 뭣같은 control/command에도 불구 17년 AA 좌타상대 2.6 BB/9 (시즌 3.76 BB/9), 18년 AA 좌타상대 2.3 BB/9 (시즌 4.51 BB/9)로 좌타 상대로는 볼질도 없었다. 고작 15명의 좌타 상대에 불과하다지만 윈터리그에선 단 1명만 출루(BB)시키는 완벽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마무리

월 5개까지 공짜로 오픈되어 있으니 가볍게 퍼와도 되겠지. BA top 10 chat의 일부다. "It reflects the value of having a potential lefthanded power reliever/closer. Think about just how good Felipe Vasquez is and how valuable having an arm like that is at the end of game, and it's not hard to justify having Cabrera that high. His control probably won't ever be good enough to get through a lineup three times every fifth day, but it's enough to get 3-5 outs at the end of games."


(jdzinn)

-Fastball: 하이 쓰리쿼터에서 나오는 맥스 98 포심. C-Mart 릴리버 시절처럼 던지고 난 뒤 다리 번쩍 들리며 반대편 베이스로 몸이 기울기 일쑤. 선발로 93-95 나오는 경기도 있고 low 90에 머무는 경기도 있다. 불펜에선 95-96 정도. 구속에 따라 위력 차이가 확연하다. 빠른 arm speed로 공은 잘 채는데 높은 코스에서 존이 형성된다. 하이 패스트볼 승부를 즐기지만 릴리스 포인트가 한 팁 부족해 찍어주는 맛이 부족하다. 제구만 평균 수준으로 올라오면 플러스 등급. 일렉트릭까진 기대하지 마시라. 50/60


-2nd Pitch: 슬라이더만큼의 뎁스가 없고 커터보단 꺾이는 공. 구속도 mid 80에서 high 80까지. 우타자 무릎 아래로 떨어져야 하는데 존이 중구난방이다. 구질 자체는 준수하나 이런 식으로 아웃피치 역할은 못 한다. 45/55


-3rd Pitch: 체인지업은 뎁스와 armside run 모두 부족하다. 그냥 존에 던져 change of speed로 프리징 유도하는 용도. 퀄리티는 없는데 어쩌다 한 번씩 던지면 결과가 나쁘지 않다. 뎁스는 있으나 브레이크가 없는 커브는 lazy하다. 둘 다 PV 35, FV 40~45 등급이고 arm speed가 훅 떨어진다. 


-Overall: 선발감이 아니다. 용케 이닝을 먹어왔으나 max effort, violent delivery에 써드피치 발전이 요원하다. 포심 스터프가 정직하게 구속 따라가는 타입이라 low 90일 때 정말 별로다. 지금의 사이즈와 메카닉으로 빅리그 이닝 먹으려면 구속을 낮출 수밖에 없어 선발 안 된다. 다행히 프런트에서도 릴리버로 분류하는 분위기. 이젠 학습효과가 생겼는지 Ottavino 선발 고집하던 때에 비하면 많이 현명해졌다. Hicks도 일찌감치 잘 돌렸고 대마핀 로버츠 복귀하거든 금마도 마무리로 키워야 한다. 


그래서 Genesis가 Andrew Miller, Josh Hader가 될 수 있냐 하면 당연히 택도 없다. 불펜에서 거의 포심만 던지는데 95-96, T98 스터프가 위력은 있으나 번쩍일 정도는 아니다. 슬라이더 역시 완성도가 떨어지고 뎁스가 영 마뜩치 않다. 여기저기서 나오는 Felipe Vazquez comparison이 매우 적절하다. 커맨드 날리는 고속 포심에 fringe 보조구질 조합이라 선발로 나오면 K% 뚝 떨어지는 타입. Vazquez에 비해 평속 3마일쯤 모자라므로 ‘가난한 자’를 붙여주면 완벽하다. 


다소 부정적으로 적었지만 좌완 고자 팜에서 아주 좋은 조각이다. Tyler Johnson/Randy Flores가 잠시 반짝했던 시기를 제외하면 좌완 불펜 제대로 돌아간 게 Steve Kline/Ray King이 마지막이었다. 무려 15년 전. Genesis는 당장 미완성 상태로 올려도 Cecil, Shreve, Webb, Gomber(불펜)보다 낫다. 릴리스 포인트를 조금만 당길 수 있다면 Sieg도 넘어설 것. (건강한) Miller의 파트너로 제격이며, 동갑내기 Hicks의 중장기 파트너로도 제격이다. 원래 발음은 [헤네시스]이나 간지를 위해 그냥 [제네시스]라 부를까 한다.


-Projection: Sam Freeman < Kevin Siegrist < Felipe Vazquez


9. Malcom Nunez (3B)

DOB: 2001/03/09, Bats: R, Throws: R, Ht 5’ 11”, Wt 205

Became a Cardinal: 쿠바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8), 계약금 $300K

2018 Teams: DSL Cardinals(R-)

Individual Rankings: jdzinn 2, lecter 11, skip 10, 주인장 13위

Pre-2018 Ranking: NR


(사진: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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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프로필: BA 표현을 고대로 빌려오자면 plus power, plus arm, excellent bat speed, good plate discipline, 체구에 비해 좋은 운동신경, 바깥쪽 공에 특히 강함, below-average runner, fringy 3B. 왜 고작 300k 받고 계약한건지 의문인데 뒷돈이 아니라면 얼마 전 Goold가 끄적인 "The showcase circuit in the States has concerned some scouts because it focuses so much on power and home-run derbies and launch angles, and Nunez’s workouts stood apart because his power was not lofting over the fences but puncturing gaps and showing carry."가 조금이나마 설명 가능한 시나리오다.


2018: Dominican Summer League 트리플 크라운 위너. 보통 이런 케이스는 대학 최고 타자들이 short-season 박살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Nunez는 2001년생이다. 238 wRC+는 2018년 빅리그, 모든 마이너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로 Trout의 184과 블게쥬의 194를 아득히 뛰어넘는 수준. 황당하게도 이런 성적에도 불구, Nunez는 league MVP 타이틀을 Mariners의 동갑내기 외야수 Julio Rodriguez에게 도둑맞았다. JROD의 성적은 315/404/525, 5 HR, 10 SB, 161 wRC+. 이는 심지어 Nunez의 팀 동료 Joerlin De Los Santos의 성적 359/459/500, 1 HR, 30 SB, 174 wRC+보다 떨어지기에 그저 황당할뿐이다.


수비는 3B로 30경기, 1B로 5경기 출장. 재미있게도 3루수로 에러 '하나'가 전부. Elehuris Montero가 2017년 60 경기 15개, Nolan Gorman이 JC서 33경기 9개 저질렀던걸 감안하면 (적어도 숫자로는) 놀라운 안정성. 그러나 현장에서 직접 보면 이건 아니다 싶은지 모두 부정적이다. 심지어 Kiley McDaniel은 벌써부터 1루수로 표기해놨다. 몇주 전 Instructional League에 얼굴을 비친 Bill Dewitt II가 Nunez를 보고 "저게 17살 몸이라니!" 감탄했다던데, 아마 20살 넘어가며 3루 소화할 몸뚱이 유지가 힘들 것이라 전망하는 듯 하다. 


참고로 DSL은 임마 외에도 70 speed와 K%보다 높은 BB%, 작지만 단단한 체구를 바탕으로 hard contact 곧잘 때려내는 Joerlin De Los Santos, 특출난 tool은 없지만 성장시 전 영역 55 또는 55+ 수준으로 프로젝션 가능한 Adanson Cruz가 BA DSL All-Star(best nine)로 선정되었다. 이들 외에 tool은 DSL 최고라는 Carlos Soler도 종종 언급되는 편. 여기도 투수는 없다.


마무리

조직 내 일부 인사들은 당장 Peoria 배치해도 충분하다 여긴다니 늦어도 다음 시즌 말미 즈음엔 MWL 맛을 볼 것이다. 정보가 너무 없어 이쯤 끄적이고 공을 jdzinn님에게 넘긴다. 마침 2위로 랭크시키셨으니 상세하게 써 주실것이 확실하다. 오만 구질구질한 정보를 주워 먹고사는데 DSL 1년차는 잡히는게 없어 꽝이다.


(jdzinn)

-Contact/Patience: 쿠바의 U15 리그에서 152타석 46BB/9K. 2016 WBSC U15 대회에서 42타석 9BB/1K .613 .698. 677. 17세 DSL 데뷔 시즌 199타석 26BB/29K .415 .497 .774. 안정된 스윙. 균형 잡힌 궤적. 빠른 bat speed. 극도로 차분한 어프로치. 동나이대에서 지나치게 뛰어났던 바람에 PV와 FV 모두 측정 불가능하다. 본토 루키볼 성적도 의미 없을 것. 풀시즌 샘플이 필요하다. 


-Power: 대졸이라 해도 손색없는 프레임. 파워풀한 스윙. pull side에 형성된 히팅 포인트. 45.5 XBH%. 7월 4홈런, 8월 9홈런, 마지막 7경기 5홈런으로 리그 적응과 함께 게임파워가 더욱 발현됐다. 퍼올리기 보단 강한 타격을 목표로 한 궤적인데 리그 막판에 백스핀 연습이라도 한 듯. 60 등급의 raw power가 컨센서스이나 좀 더 써도 되겠다. 


-Speed: 도루도 간간이 하지만 순전히 나이빨. 뛰는 폼이 영 위태위태하다. 결국 30 수준의 느림보가 될 것. 


-Glove/Arm: 3루에서 30게임, 1루에서 5게임, DH로 9게임을 뛰었다. 3루 수비율이 .988로 심하게 우수했는데 적어도 루틴은 흘리지 않는다는 뜻. U15 영상을 보면 선상 역동작이나 짧은 타구 대쉬할 때 풋워크, 핸드, 송구 동작이 제법 매끈했다. 어깨도 핫코너 소화에 문제없는 55 등급. 나이와 기본기에서 가점, 신체 프로필에서 감점하면 50~55 프로젝션이 합리적이다. 한데 많은 전문가들이 일찌감치 1B/DH로 분류하고 있다. 제대로 된 이유조차 제시하지 않아 그냥 덩치 때문인가 싶다. 무슨 규격 외 프레임도 아닌데 이상한 일. 


-Overall: 탑10부터 탑30까지 보는 시각이 다양하다. 합리적 우려와 헛소리가 공존하는데 ‘그 레벨에서 신체 완성도가 너무 좋아 피지컬로 팬 것’이란 논리가 그럴듯하다. 대졸 프레임의 Nunez에게 고딩 프레임의 경쟁자들은 너무 쉬운 상대였을 것. 꼬망주들에겐 ‘room to grow’라는 태그가 자동으로 따라 붙는데 인마 몸뚱이엔 해당사항 없다. 시간이 갈수록, 레벨을 올라갈수록 신체적 어드밴티지는 줄어들 것이다. 즉, 작년이 커리어하이란 소리. 


하지만 238 wRC+ 같은 초월적 수치는 원래 안 찍히는 게 정상이다. 신체 완성도와 타격 완성도 또한 동의어가 아니다. 당장 Elehuris Montero만 해도 일찌감치 신체가 완성됐지만 DSL 2년 동안 아무것도 못했다. 무엇보다 Nunez는 어른 나이로 꼬맹이들 리그에서 논 게 아니라 실제로 17세 꼬맹이였다. 신체적 어드밴티지는 사실이지만 그 정도를 과장할 필요는 없다. 


Nunez는 대단히 advanced한 타자다. 탁월한 존 설정으로 BB/K를 통제하고, 균형 잡힌 어프로치로 LD:FB:GB를 1:1:1로 맞추고 있다. 시즌 막판 노골적인 홈런 노림수로 BB/K가 빠지면서도 4할 타율만은 전혀 위협 받지 않았다. .430 되면 크게 돌리다 .410 되면 똑딱질로 다시  올려놓는 식. 인마에게 DSL은 셀프 숫자놀이가 가능한 놀이터였다. GCL 데뷔시키려다 비자 문제로 무산됐다는데 시시하긴 거기도 매한가지였을 것. 다들 하드웨어만 얘기하는데 소프트웨어야말로 진짜 강점이다. 그리고 그 좋은 소프트웨어를 수행할 좋은 스윙을 보유하고 있다. 


이쯤에서 메카닉 결함을 살펴보자. 핸드 포지션 불안정을 지적 받고 있는데 사실이다. 장전된 손이 나올 때 몸에서 멀어진다. 한데 이는 간단한 트윅 꺼리일 뿐 대단한 결함이 아니다. 실제로 U15 시절에 비하면 인마의 스윙은 한층 간결해졌다. 지난 10년간 필자가 가장 좋아했던 유망주 스윙은 Allen Craig이었다. 취저인지 몰라도 Nunez는 그보다 곱절 좋아 보인다. 방망이 궤적부터 Pujols와 닮았고 밸런스가 정말 훌륭하다. 가장 중요한 건 BP 스윙을 실전에서 재연할 컨택 세부 툴이 있느냐인데 타율 4로 시작하는 걸 어쩌겠는가? 뭐 있겠지. 


운동능력 떨어지는 1루수의 가치가 바닥인 시대. Nunez의 유망주 지위는 포지션에 따라 오락가락할 것이다. 하지만 필자의 관심은 다른 데 있다. 바로 괴수 방망이. 3루엔 비교적 안전자산인 Gorman이 있다. Montero의 방망이도 안전자산이다. 그러나 둘 다 전미 최고의 방망이 유망주이자 포스트 Pujols 시대의 희망이었던 Oscar Taveras에 미치지 못한다. 그럼 Nunez는 다를까? 모른다. ‘최소 한 시즌 더 지켜보자’가 맞다. 다만, ‘어쩌면’이라고 대답할 수 있는 후보가 있다면 이놈뿐이다. 인마의 17세 적정 레벨이 최소 육봉도시였음은 확실하다. Montero보다 30개월 어리면서도 금마의 최고 강점(maturity)을 플로어로 깔고 있는 셈. 밴드웨건 탑승이 성급한 게 사실이지만 괴수에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파는 거야 당연지사. 하필 Gorman과 겹쳐 A볼 직행이 불투명한데 어떻게든 풀시즌 플레잉타임을 늘려야 한다. 일반적으로 꼬망주의 공격적 승격은 득보다 실이 많지만 얜 사정이 다르다. 커리어 내내 자신보다 작고 maturity 떨어지는 놈들 사이에서 너무 쉽게 야구했다. 고생 좀 해봐야 한다. 

 

-Projection: Elehuris Montero < Oscar Taveras = Eloy Jimenez



8. Dylan Carlson (OF)

DOB: 1998/10/23, Bats: B, Throws: L, Ht 6’ 3”, Wt 195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3순위), 계약금 $1.35M

2018 Teams: Peoria(A),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1, lecter 8, skip 7, 주인장 8위

Pre-2018 Ranking: 16위


Related image

(사진: 본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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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프로필: 작년 리포트에 '잘 모르겠다'만 10번은 끄적인 것 같은데 이제 조금은 답이 나온다. 50~55 hit, 55~60 raw power, 50 speed, 55 field. 야구빠따 잡자마자 30년 코치 경력 아버지 덕에 스위치 히팅 연습을 시작했고 덕분에 오른손잡이지만 그간 좌타 스윙 연습/실전이 더 많았던 덕에 좌타쪽이 더 편하다는 별종이다.


2018: RDS 덕분에 138 ISO, 8.5% HR/FB 등만 보면 쓰레기같은데 11.8 BB%, 작년 25.7%에서 17.7%까지 크게 줄어든 K%, 10.9 swstr%, 전반기 242/340/348, 102 wRC+에서 후반기 250/348/400, 117 wRC+ 변화까지 확인하면 나쁘지 않다. 그리고 이 모든게 리그 평균 나이보다 '3살' 어린 놈이 만들어낸 결과물.


좌타가 더 편하다는 본인의 입장과는 반대로 2018년은 우타쪽이 훨씬 성적이 좋았다: 왼손으로 때려 223/328/327, 오른손으로 때려 302/384/517. 지난 2년간은 반대로 좌타쪽 성적이 더 나았던 만큼 스위치 히팅에 관한 부분은 여전히 '잘 모르겠다'로 남겨둬야 할 듯 싶다.


몇가지 포인트

1. Power: 55~60을 달린다는 raw power 실체가 있긴 한건가 여러번 생각했는데 이 자료를 본 뒤 어느정도 확신이 들었다. 

  


위 그래프는 Prospects Live가 운영하는 Minor Graphs 트윗에서 훔쳐왔다. 4월 말 PB 승격 이후 RDS에 쭉 기를 빨리더니 후반기 들어 Est. FB distance가 꾸준히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Jo Adell 같은 놈은 빅리거들 중에서도 수위권인 320까지 찍히는데 300이 뭐 대수냐 할 수 있지만 275에서 300까지 돌파한 추세선이 너무나 명확. 여러 이유가 있을듯 한데 17년에 비해 18년 레그킥 정도가 더 커진 것이 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2. lower K%: A에서 A+로 승격하며 K%를 25% -> 18% 크게 줄인 것은 공을 더 멀리 보내기 시작한 것 이상으로 큰 성과. 선수 본인이 올해부터 2 strikes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배트를 짧게 잡으며 어프로치 변화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위 그래프와 연결시켜 7월부터 9월까지 K%를 확인해보니 16.9%로 오히려 시즌 평균보다 낮고, 동 기간 ISO는 시즌 평균보다 3푼 가까이 높다.


마무리

입단 4년차, 더 많은 인플레이 타구에 더해 보다 멀리 공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마이너에서 가장 홈런치기 어려운 구장을 벗어나 2018년 홈런팩터 우타 149, 좌타 119인 타자구장에서 뛴다. WWU에서 Girsch의 말을 들어보니 벌크업까지 끝마친 것 같다. 우주의 기운이 breakout을 가르키고 있다. 설사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더라도 지난해 Texas League 개막일 기준 평균 나이는 23.9세, 여유가 있는 만큼 1~2년은 더 진득히 기다릴 수 있다.


(주인장)

2018 시즌은 Peoria에서 시작. 13경기에서 234/368/426, 126 wRC+ 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찍은 후, 4월 25일에 Palm Beach로 승격되어 거기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FSL에서의 성적은 441 PA에서 247/345/386, 112 wRC+이다. 두 리그 합쳐 11 HR, 8 SB을 기록.


괜찮은 성적이지만 그렇다고 리그를 씹어먹은 것도 아닌데 이렇게 높은 순위에 오르게 된 것은, 팜이 구려져서도 있지만 어린 나이가 큰 몫을 했다고 본다. 88년 10월 생이니 고작 19세의 나이로 FSL 풀 시즌을 소화한 것이다. 적어도 유망주 평가의 세계에서는 나이가 깡패 맞다. 게다가 1라운더라는 것도 약간은 기대치를 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을 것이다.


위의 슬래시 라인을 보면, FSL에서 순출루율이 1할 가까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타석 당 볼넷 비율로 봐도 11.8%를 기록하였으며, 삼진 비율은 17.7%로 잘 억제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런 뛰어난 플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당긴 타구의 비율이 43.4%로 비교적 필드를 넓게 활용하고, 라인드라이브 비율이 21.6%에 이르는 등 Batted Ball Data도 그럴싸하다. 그런데 타율이 왜 이모양일까? 이넘 영상을 많이 보지는 못했으나 타구질이 썩 좋은 것 같지 않다. 기본적으로 체격이 나쁘지 않으니 벌크업을 시키면 타구의 비거리가 늘어나고, 타율과 파워가 같이 올라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이제 겨우 스무 살이지 않은가. 게다가 타격 성적을 향상시키면서(17년 MWL 101 wRC+ --> 18년 FSL 112 wRC+) 볼넷 비율은 유지하고 삼진 비율은 오히려 감소시키는(25.7% --> 17.7%)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재의 타격 성적을 가지고 중견수로 뛸 수 있다면 이미 훌륭한 유망주이겠으나, 우익수로 고정되어 가는 분위기인 만큼 지금의 어정쩡한 타율과 어중간한 파워, 애매한 스피드로는 다소 부족하다. AA 레벨까지 이쁜 스탯을 찍었으나 별다른 장점 없이 서서히 사라져간 Tyler Henley 같은 망한 유망주를 기억하시는지? 어차피 중견수로 되돌리지는 않을 것이니 과감하게 많이 먹이고 살찌워서 파워 증강에 올인해 보는 쪽을 추천하고 싶다.


스위치히터이니 좌우 타석의 차이가 궁금한데 FSL에서는 우투 상대로 .655, 좌투 상대로 .901의 OPS를 기록하였으나, 작년 MWL 성적은 우투 상대 .704, 좌투 상대 .652로 오히려 우투에게 약간 나은 모습을 보였다. FSL에서도 좌우 관계없이 1할 가까운 순출루율을 기록하여, 플디가 유지되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다.


Fangraphs의 Longenhagen/McDaniel 듀오가 Carlson에게 45 FV를 주면서 팀 내 4위의 유망주로 평가하고, 내년 시즌 전국구 TOP 100 진입 가능한 슬리퍼로 꼽는 등 꽤 큰 기대를 하고 있는데, 아직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다. 이런 기대치를 충족시키려면 타격 성적 면에서 큰 폭의 발전이 있어야 하는데, 살찌운다고 누구나 다 장타를 뻥뻥 날리는 것은 아니지 않나. Springfield 빨 제대로 받아서 터지길 물 떠놓고 빌어보자. 여기 외야는 Scott Hurst, Conner Capel, Chase Pinder 정도가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 같은데, Hurst가 CF, Capel과 Carlson이 LF/RF를 맡고 Pinder가 백업으로 세 자리를 돌지 않을까 싶다.


(jdzinn)

-Contact/Patience: 낮은 핸드 포지션. 높은 레그킥. 리드믹한 스윙. 좌우 메카닉이 큰 차이는 없으나 좌타석에서 더 웅크린 채 홈플레이트에 바짝 붙는다(좀 떨어져야 할 듯). 자칫하면 동작이 크고 굼떠질 수 있는데 조금씩 트윅하더니 밸런스를 잘 맞췄다. 플디가 최고 강점이라 나쁜 공도 잘 골라낸다. 그럼에도 타구질에 변화가 없어 instinct, hand-eye coordination, bat control 등 컨택 세부 툴에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35/45


-Power: 좌타석에서 훨씬 다이나믹한데 실적은 우타석에서 냈다. 이레귤러로 보이며 좌타 지옥 RDS의 영향도 있을 것. 우타 실적은 의외의 업사이드로 즐겁게 보고 넘어가자. 전체적으로 밸런스 좋고 스트라이드도 넓은데(이것도 좀 줄이는 게) 타구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 LD, GB, FB 가릴 것 없이 비실거리며 시원하게 넘어가는 홈런을 단 1개도 보지 못했다. 분명 허리 돌아가고 팔꿈치도 붙어 나오는데 회전력이 느껴지지 않는다. fringe bat speed에 익스텐션도 부족하다. 갔구나 싶은 타구가 워닝트랙에도 못 미치는 걸 자주 봤다. 이쯤 되면 55-60 컨센서스의 raw power가 진짜인가 싶다. 35/55


-Speed: PV는 딱 50 등급으로 준수. 머지않아 벌크업 들어갈 텐데 얼마나 깎일지가 관건. 


-Glove/Arm: 무의미한 중견수 알바를 마치고 우익수에 정착하는 분위기. 타구 판단이 세련되지 못해 허둥지둥 댄다. 사이즈 대비 운동능력이 준수해 경험치 먹으면 안정될 듯. 물론 스피드 감가를 45 선에서 끊었을 때 얘기다. 55-60 컨센서스의 어깨는 50-55에 더 가깝게 보인다. 본인은 우익수가 편한 모양인데 거기 지키는 것도 녹록치는 않겠다. 40/50


-Overall: Carlson은 시즌이 종료되고도 거의 2개월 지나야 21세가 된다. 어린 나이로 풀시즌 직행해 2년간 정말 잘 버텼다. 건강하고 묵묵하고 성실하며 메카닉 트윅도 모범적으로 진행 중. 만점 메이크업답다. 하지만 블로그에서 Carlson 픽에 가장 호의적이었던 입장임에도 최근 고평가를 이해할 수 없다. 19세 FSL/RDS 환경에서 후반기 .253 .352 .411이 썩 좋은 실적이긴 하나 별다른 추세나 변곡점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 10년간 탑10 유망주 중 인마와 타구질이 가장 비슷했던 놈이 누구였을까? 정답은 Carson Kelly다. 


물론 기대치의 선반영이라면 이해할 수 있다. 이제 20세가 됐고, 2년 경험치가 쌓였으며, 무엇보다 데뷔 후 처음으로 타자 리그의 탁구장에서 뛸 예정. 실적 뽑기에 이보다 좋을 수 없다. 그러나 Kelly가 실적을 쌓거나 말거나, 플레잉타임을 받거나 말거나 빅리그에서 1할을 칠 수밖에 없었듯 Carlson도 적색경보 투성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타구질이 구리다. 만약 RF 포지션이 무너져 1B/LF로 분류된다면 인마의 방망이는 포지션을 감당할 수 없다. 


그래도 긍정적인 점이라면 역시 나이가 깡패라는 게 첫째, pitch recognition과 플디가 튼튼하다는 게 둘째, 어째서 타구가 비실거리는지 모르겠다는 게 셋째다. 길고 느리고 여리여리한 Kelly의 스윙과 달리 Carlson 스윙에 있을 건 다 있다. 특히, 부드러운 리듬은 Gorman에게 이식하고 싶을 정도. 몸통 회전력과 익스텐션이야 차차 보완하면 된다. 나이가 깡패니까. 부족한 컨택 세부 툴은 플디가 정도껏 상쇄해줄 것이다. bat speed가 문제인데 다행히 작년 몇몇 타석에서 전에 없던 날카로움을 찾을 수 있었다. 어린 나이에 풀시즌에서 살아남기 급급했던 놈이다. 피지컬적 문제가 아니라면 시간이 해결해준다. 결국 이유를 모르겠다는 건 이유가 없으니 기다리면 된다는 뜻일 수도 있다. 지나치게 긍정적인가?


평가 기준에서 밝힌 것처럼 필자는 눈으로 본 것에 가중치를 두고, 눈으로 보지 못 한 건 믿지 않는다. Carlson의 브레이크아웃 징후는 퍼포먼스에서 포착되지 않는다. 기대치가 선반영 된 서류에만 희미하게 존재한다. 역시 성골이 좋긴 좋다. 후자를 믿어보자며 오늘밤에도 행복이 회로에 스치운다. 


-Projection: Shane Peterson < Mark Bellhorn < Dexter Fowler



7. Ryan Helsley (RHSP)

DOB: 1994/7/18, Bats: R, Throws: R, Ht 6’ 2”, Wt 205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 계약금 $225K

2018 Teams: Springfield(AA),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8, lecter 7, skip 8, 주인장 5위

Pre-2018 Ranking: 5위



Cardinals spring training

(사진: STL Post-Dis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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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Helsely는 드래프트 이후 2년 간은 별 어려움 없이 승승장구 하였으나, 2018년에는 성적, 건강 등 여러 측면에서 불안감을 보여줬다. 성적 측면에서, 시즌 초반에는 구속도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서 eye-test부터 실패했고, 시즌 중반 Memphis에서의 모습은 나쁘지 않았으나, 가지고 있는 스터프만큼 압도적이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Helsely는 60 패스트볼과 45~55의 커브, 커터,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어 베스트 시나리오로 4개의 plus pitch를 가질 수 있는 투수이나,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패스트볼 커맨드의 문제로 인해 그만큼의 결과를 내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지금은 그럭저럭 타자를 압도할 수 있으니 상관 없으나, 메이저에서는 타자들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 건강 측면에서는, 어깨 쪽 문제로 6월 이후로는 개점휴업 했고, 결국 80이닝도 던지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 했다. 2017년의 130이닝은 운이 좋았던 것일까? 보는 사람의 편견이지만, 건강에 한 번 의구심이 들기 시작하면, 2년간 별 문제 없다가도 한 번만 삐끗해도 오만 생각이 다 드는 법이다. 어쨌든 Helsely가 중요한 시점에 건강하게 선발로 뛸 수 있음을 증명하는 데에 실패한 것은 사실이다. 


- 어쨌든 시즌 끝나고 40인 로스터에 들었고, 2019년 콜업은 확정적이다. 매년 Helsely에 대한 평가가 뒤바뀌는데, 2년 전 커멘트에서는 불펜을, 작년 커멘트에서는 선발을 지지했으나, 올해는 다시 불펜 쪽을 지지한다. Projection은 Trevor Rosenthal.


(skip)

프로필: '몸상태만 100%라면' 꾸준히 93-97, 최고 98, 100mph까지 심심찮게 찍어대는 fastball. 외부에선 fastball command 별로라 말이 나오던데 아마 17년 후반~18년 초반 사이 집중적으로 관찰한 인사들로부터 나온 평가가 아닐까 싶다. TCN에 자주 인터뷰 뜨는 코치들부터 우리 블로그, VEB같은 패밀리 사이드에선 적어도 '별로' 또는 동급의 단어가 나온적은 없다. 보는이에 따라 50~55 랜덤 배정 cutter, changeup, curve로 양념질. 보조 구질에 대해선 작년 리뷰 끄적인 이후 업데이트 제로인 상황이다. 막 cutter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질 찰나로 생각했기에 못내 아쉽다.


2018: 계속된 어깨 통증으로 67 IP 소화에 그쳤다. AA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은 첫 3경기서 15.2 IP, 6.89 BB/9, 1.72 HR/9, 7.47 ERA로 무너진 탓. 스캠에서부터 단순히 몸이 안 올라왔던건지, 이때부터 어깨가 불편했는지 개판이었던게 이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다행히 4월 24일 AA 4번째 등판부터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된 6월 9일 전까지 AA, AAA 도합 8 GS, 49 IP, 11.02 K/9, 2.76 BB/9, 0.37 HR/9, 2.39 ERA, 2.65 FIP, 좋은 모습 보여줬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유지할 순 없었겠지만 AAA swstr%은 무려 18.5% 찍혀나왔다.


몇가지 포인트

1. 몸상태: 6월 DL 등재 당시 시덥잖은 shoulder fatigue 명목이었고, 누가봐도 큰 일은 아닌지라 7월 말 throwing program 재개 -> 8월 초 GCL 등판까지만 해도 남은 3~4경기에 더해 플옵까지 쭉 던지면 lost season까진 아니겠거니 싶었다. 그러나 짧은 GCL 등판 이후 돌아온 것은 shutdown. 별다른 업데이트가 없던 프런트는 12월 윈터미팅서 문제 없이 재활중이며 스캠 100%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라 짧게 브리핑.


슬쩍 SNS 염탐해 (무거운 무게는 아니지만) 바벨들고 별다른 제한없이 웨이트 하는 모습까진 확인했다. 워낙 부정적인 전례들이 많아서일까, 단순한 어깨 통증일 뿐인데도 어디까지 튈지 모르는지라 찝찝함을 거둘 수가 없다.


마무리

지난 스캠서 신기하게도 Bud Norris를 졸졸 따라 다니며 이것저것 배웠다는 인터뷰를 봤다. Norris도 마음에 들었는지 답지않게 잘 챙겨준듯 한데, 꽤 사회생활에 능숙한 모양. 또는 자신에게 꽤나 엄격한 Marp같은 스타일이라 꼰대들의 사랑이 자연스레 따라오는지도 모르겠다.


고작 130 IP 던지고 헉헉거린 2017년, 어깨 붙잡고 뻗은 2018년. 다시 임마가 어떤 놈인지 떠올려보자: mid to upper 90s, potential 55+ changeup/cutter, fierce competitor, poker face, high-effort delivery. 어짜피 선발은 Reyes, Flaherty, CMART, Mikolas(재계약시), 그리고 사심담아 Hudson 몫이다. 불펜이 기다린다.


(jdzinn)

-스캠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투수. 짧은 이닝 던지면서도 구속이 90-95에 그쳤고 제구도 막장이었다. 이게 최악이 아니다. 아무리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어도 너무 히터블했고, 타구가 외야로 쭉쭉 뻗었으며, 헛스윙 유도가 전혀 안 됐다. 모두 기존 Helsley에게서 전혀 찾아볼 수 없던 모습. 어딘가 고장난 걸로 보였다. 


-EST로 가지 않고 Springfield에서 시즌 시작했으나 초반 3경기 난조. 이후 7경기 46.1이닝 24안타 10실점 11BB/57K로 강하게 반등. 다시 2경기 난조 끝에 DL. 8월 복귀 시도했으나 GCL에서 딱 한 경기 던지고 시즌아웃. 반등 기간에도 93-96으로 구속이 약간 덜 나왔다. 평속은 이 구간이 맞으나 mid 90과 T98이 더 자주 나와야 정상. 미트에 묵직하게 꽂히는 맛이 확실히 예년만 못했다. 결국 어딘가 고장난 게 맞았다. 


-재작년 후반기부터 세컨피치 비중으로 연습한 커터가 실제 세컨피치가 됐다. 퀄리티는 있으나 컨시가 문제였는데 많이 좋아졌다. 존 안팎에서 짧게 꺾이며 헛스윙 잘 뽑아낸다. 55/60. 기존 세컨피치였던 파워커브는 잘 던지지 않았는데 빅리그에서 구사율 올라갈 것. Yadi가 맘에 들어 하는 눈치였고 스캠 막장 와중에도 퀄리티 훌륭했다. 55/55. 체인지업은 벌칸 성향으로 높은 암슬롯과 잘 어울린다. 존 아래로 떨어질 때 최상. 구사율은 좀 떨어진다. 50/55. 포심까지 4개 구질 모두 수직 무브 중심이라 헛스윙 양산한다. 


-Reyes에 이은 No.2 스터프라 단언했고 그 평가에 변함없다. 문제는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느냐는 것. 보조구질 패키지가 우수해도 어디까지나 포심이 기둥이다. 묵직하게 제구되는 날 상대 타선은 답이 없다.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 슬쩍 꺾이는 커터에 헛스윙,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헛스윙, 존에 넣는 커브에 프리징. 하지만 포심 구위가 떨어지거나(스캠) 제구 날리는 날엔 패키지 전체가 무너진다. four pitch 전부 아웃피치 성향이라 그런지 꾸역꾸역이 안 되고 투구수만 늘어난다(Weaver-ish). 커리어 내내 워크로드 적립이 신통찮아 결국 Rosie 테크 탈 것 같은데 이 정도 패키지로 불펜 가면 너무 아쉬울 것. 풀타임 릴리버보다 150이닝 알차게 먹어주는 선발로 가치가 더 크다고 본다. 



6. Jhon Torres (OF)

DOB: 2000/03/29, Bats: R, Throws: R, Ht 6’ 4”, Wt 200

Became a Cardinal: 2018년 Oscar Mercado 트레이드로 CLE에서 넘어옴

2018 Teams: GCL Cardinals(R)

Individual Rankings: jdzinn 4, lecter 9, skip 6, 주인장 7위

Pre-2018 Ranking: NR




Comments

(jdzinn)

-Contact/Patience: Carlson보다 더 높은 벨트하이 레그킥. Gorman, Arozarena와 동급의 번쩍거리는 bat speed. maturity, adjustment의 Montero와 비슷한 BB/K. 탑망주들의 장점이 골고루 섞여 있다. 이적 후 성적이 Nunez에 버금가는데 크리티컬 팩터가 숨어 있다. 60.5 Pull%가 46.0%로 떡락한 것. 당겨도 너무 당기는 놈이었는데 Cent%를 15.8에서 34.0으로 드라마틱하게 상승시켰다. 센터라인 공략은 컨택의 기본 중 기본. 샘플이 너무 작지만 이 정도 편차는 디자인하지 않고는 안 나온다. 그 레그킥으로 당겨치기 일변도일 때조차 9.9BB%, 21.6K%, 23.6LD% 찍은 걸 보면 기본적으로 맞히는 재주가 있다. 


-Power: 레그킥을 몸 중앙까지 당겨 힙턴이 자연 생성된다. 6-4/200에 그 스윙, 그 히팅포인트면 타구가 강할 수밖에 없다. 딱히 타구를 띄우려는 노력은 없다. FB%가 33~37%로 균일하다. 여러 조건상 더블, 트리플을 양산할 것 같은데 오히려 홈런 파워가 눈에 띈다. HR/FB가 높기 때문. 강하게 친 플라이볼이 자연스럽게 넘어간 것인데 raw power에 +60 등급을 줄 만하다. 게임파워가 안정적이려면 갭파워 베이스를 깔아주는 게 바람직하다. 히트맵이 조정되고 LD%가 상승 중이므로 XBH부터 개선될 것. 


-Speed: 운동능력이 준수하고 pure speed도 50 등급. 20파운드 벌크업하면 –5, 그 이상이면 –10 예상한다. 현재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타입이나 사이즈와 raw power가 파워히터 프로필에도 잘 맞는다. 양쪽 길 모두 열려 있다. 


-Glove/Arm: DSL에서 중견수도 꽤 뛰었으나 우익수 고정이다. maturity 부족으로 어설프다는 의견부터 운동능력이 준수해 평균 이상이라는 의견까지 다양하다. 어깨는 55-60으로 일치. 경험치에 플러스, 벌크업에 마이너스로 FV 45-50 정도가 무난할 듯. 좌익수로 밀릴 수는 있어도 1루까지 흘러가진 않을 것 같다. 


-Overall: 트레이드 전부터 루키볼 슬리퍼로 주목하는 스카우터가 많았다고. 이적 후 센터라인 공략이 주효해 짧은 기간 화끈하게 불태웠다. 겨울엔 자국에서 열린 WBSC U23 대회에 출전해 33타수 9안타 2홈런 3BB/5K .273 .324 .485. 평범한 성적이지만 95~98년생이 주축이라 한참 형들과 뛰었다. Cardinals 선수들만 해도 Leandro Cedeno(98년 8월, 베네주엘라, .306 .342 .528), Juan Yepez (98년 2월, 베네주엘라, .308 .357 .385), Wadye Ynfante(97년 8월, 도미니카, .211 .318 .211), Julio Rodriguez(97년 6월, 도미니카 .316 .435 .579), Dariel Gomez(96년 7월, 도미니카 .222 .391 .222) 등. 


Torres는 Montero, Nunez처럼 maturity가 우수하다기 보단 재능충 타입으로 보인다. 완성된 신체에 메카닉, 어프로치부터 안정적인 쟤들은 절대 60.5 Pull% 같은 짓을 하지 않는다. 인마는 사이즈 변화 가능성이 크고 스윙과 어프로치에서 교정할 부분이 꽤 보인다. 한 마디로 아직 이미지가 안 잡혔다. 하긴 10대에 maturity 타령하는 저 둘이 이상한 것. 


지금처럼 올라운드 타입으로 성장하면 좋겠는데 확률이 딱 반반인 듯하다. WBSC에서도 장타 3개 중 2개가 홈런이었다. ‘머지않아 갭파워가 홈런 파워로 전환될 것’이 정상인데 인마는 어째 홈런부터 터질 삘. 어느 순간 파워히터 프로필로 확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다. 대딩 사이즈에 툴 있고, 실적 있는 외야수라 A볼로 직행할 것. 일단 Carlson처럼 버티기만 해도 만족이다. 한 살 어린 Nunez가 고전하면 실망하겠지만 걘 완성형, 얜 성장형 타입이라 그렇다.  


-Projection: ? < Kyle Tucker < Eloy Jimenez


(주인장)

Mercado 트레이드 때만 해도 웬 듣보잡인가 싶었는데, GCL 17게임 동안 397/493/683, 225 wRC+의 미친 성적을 찍으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사실 트레이드 전의 AZL 성적도 273/351/424, 122 wRC+로 괜찮았다.


그래봤자 Complex Rookie 레벨이고 얼마 안되는 샘플 사이즈이긴 한데, 이넘이 타격하는 모습을 보면 범상치가 않다. 프로필 상 6’ 4”, 200의 건장한 체구인데 사진이나 영상을 봐도 아주 괜찮은 떡대를 가지고 있다. (프레임만 보면 이미 전국구  유망주처럼 보인다) 그 덩치에서 나오는 뱃 스피드와 파워도 일품이다. 레벨이 워낙 낮아 스탯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긴 어려우나 20% 중반 대의 라인드라이브 비율, 10% 전후의 볼넷 비율, 20% 전후로 통제하는 K% 등 맘에 드는 구석이 아주 많은 녀석이다. 스피드는 현재 준수한 편이나, 나이를 먹으면서 벌크업을 하면 홈런 파워와 스피드를 맞바꾸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빠따에 승부를 거는 거포 유형으로 키워도 괜찮을 거라고 본다.


유망주는 루키볼에서 아무리 그럴싸한 스탯을 찍어도 풀시즌 리그에 와서 자기를 증명할 때까지 되도록 쳐다보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나(아직도 인민의 벽 트라우마에 갇혀 있는 것인가 ㅜㅜ), 이넘은 정말 매력이 있다. 팜에 넘쳐나는 high floor / low ceiling의 벤치/뎁스 타입들보다 이런 녀석이 보는 재미가 있는 것은 당연지사. EST 거쳐 JC로 갈 것 같긴 한데, 이후 풀시즌 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매우 기대된다.


아니 왜 똑같이 루키볼에서 사기급 성적 찍고 스윙도 보기 좋은 Malcom Nunez는 13위로 박하게 평가를 하고 Torres는 7위를 줬냐 라고 의문을 가지실 분도 계실 듯 한데, 루키라고 하나 DSL과 GCL은 또 수준이 다르다. Nunez 니는 일단 미국으로 건너와라...


사족 하나. 여기저기서 보이는 말이 “구단이 처음으로 AZL/GCL 레벨에 리그 전담 스카우트를 배치해서 이런 넘을 건질 수 있었다”는 칭찬인데, 별 거 아닌 듯 하면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는 변화라고 본다. 이제 도미니카의 DSL에까지 트랙맨 레이더가 깔리는 시대이다. 모든 구단이 전문적인 통계/데이터 분석 조직을 갖추고 있고, 이들이 적극적으로 구단 운영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시대엔 오히려 현장 스카우트의 강화에서 엣지를 만드는 것이 답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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