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dzinn

Brewers Series Recap
  5/30 Cardinals 6 : 0 Brewers

  5/31 Cardinals 10 : 3 Brewers
  6/01 Cardinals 1 : 3 Brewers

 

-좀처럼 치고 나가질 못한다. 중위권, 혹은 약팀들의 전형적인 특징.


-Martinez가 드디어 독감 이전 모드로 돌아왔다. 슬렁슬렁 딜리버리로 75마일 슬로커브까지 곁들인 8이닝 셧아웃. 내야진의 에러가 없었다면 손쉽게 완봉을 달성했을 것이다. 올해 포심이 좋아진 대신 슬라이더, 체인지업 무브먼트가 작년만 못한데 곧 올라오리라 본다. 필자는 여전히 2차 브레이크아웃을 낙관하는 입장.


-3차전 Davies는 포심, 커터, 커브, 체인지업 4피치 칼제구를 구사하며 인생역투를 선보였다. 2회 돼지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한 뒤 8이닝 9K 원히터. 마치 Leake의 '그날'을 보는 듯했으니 승패엔 불만이 없다. 다만, 우리 타선의 지리멸렬이 너무 심해 Leake가 아니라 Maddux를 연상케했다는 게 문제. 단순히 말린 게 아니라 잘근잘근 씹어먹혔다.


-5이닝 2실점으로 그럭저럭 버텼으나 Jaime는 제구 난조로 또다시 널뛰기 피칭을 시전했다. Waino, Wacha와 더불어 패스트볼 커맨드가 시즌 내내 난조인데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 원래 볼질과는 거리가 먼 선수들 아닌가. 


 

Series Preview: Cardinals vs Giants

  Cardinals - 28승 26패 .519 (NL Central 3위, GB 10), Diff.+52   
  Giants     - 34승 21패 .618 (NL West 1위), Diff.+23


와일드카드 한 자리는 동부에서 가져갈 것. 우리는 남은 한 장을 두고 Bucs, Dodgers와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마침 Bucs의 기세가 꺾여 승차가 1.5게임으로 줄었는데 하필 Bochy를 만나게 됐다. Giants는 Bumgarner, Cueto, Samardzija의 원투쓰리펀치가 위용을 떨치며 짝수해 초반부터 달리고 있다. 겉보기엔 별 거 없는데 막상 붙어보면 끈끈한 타선 또한 여전하다. 그래도 Duffy, Panik이 부진하고 Pence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밸런스 패치가 된 상황. 시소게임으로 경기 후반에 들어설 경우 멍감독이 명감독에게 썰릴 게 자명하므로 먼저 리드를 잡고 노예들을 총동원하는 게임 플랜을 짜야 한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Adam Wainwright (5-3, 5.71) vs Johnny Cueto (8-1, 2.31)
  Game 2 –
Michael Wacha (2-6, 4.99) vs Jeff Samardzija (7-3, 2.84)
  Game 3 – Carlos Martinez
(5-5, 3.69) vs Jake Peavy (2-5, 6.34)


-Winningwright : 최근 7게임 42.1이닝 49안타 6홈런 23자책 7BB/31K 방어율 4.89


규정이닝을 채운 늘리그 54명의 선발투수 중 위닝롸잇의 방어율은 52위. 하지만 최근 7게임에서 5승을 쓸어담으며 팀은 전승행진 중이다. ERA? FIP? WAR? 세부 스탯? 그딴 건 동네 안경잡이들의 구구단 놀이일 뿐, 야구는 이기면 장땡이며 오직 투승타타만이 진리인 것이다. 이를테면 투구가 안 될 경우 답내친을 시전하면 된다.


     최근 7게임 13타수 6안타 8타점 홈런 2더블 트리플 .462 .429 1.000 1.429


Rusin, Weaver, Locke, Hellickson, Corbin을 상대한 매치업이 편안하긴 했다. 7경기 중 4경기에서 9득점 이상을 뽑아준 타선 덕도 봤다. 하나 최근엔 Lackey, Gio를 연달아 잡았으며 저득점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승리를 챙겼다. 투승타타란 우스꽝스런 것이지만 아주 드물게 이를 실용화하는 선수들이 있다. 웨이노가 19승 이상을 4번이나 기록하면서 해당 시즌 총 37패나 당했던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올해처럼 똥피칭을 거듭하는 시즌조차 변함이 없으니 참으로 신통하지 않은가. 셀프로 맥을 끊어 일거에 분위기를 가라앉히기 일쑤인 Wacha, Lynn, Jaime와 가장 대조되는 부분이다.


한데 이번엔 상대도 투승타타다. 지난 오프시즌 가장 리스크가 큰 계약 중 하나였던 Cueto는 건강한 모습으로 무쌍난무를 시전 중. 웨이노와 마찬가지로 최근 7게임 5승 무패에 팀은 전승이다. 53.1이닝(2완봉 1완투) 42안타 2홈런 10자책 10BB/50K 방어율 1.69로 '뽀록 vs 실력'이란 차이가 있는데 어쨌든 둘 중 하나는 winning streak가 끊길 것. 인마는 지난 3년간 Cardinals 상대로 5경기 34이닝 23안타 8BB/33K 방어율 2.65를 기록하고도 1승 4패에 그쳤다. 때마침 등짝도 약간 불편한 모양이니 절박한 팬심과 샤머니즘에 의거, 왜이기노야말로 진정으로 무어시 중헌지 아는 투수라는 데 걸겠다.



-Strasburg와의 맞대결에서 도련님은 딱 1이닝만 빼면 완벽했다. 종잡을 수 없는 멜트다운 때문에 시즌을 그르치고 있는데 그야말로 투승타타의 대척점에 있는 피칭. 21타석 .000 .050 .000의 똥방망이에 번트마저 못 대니 타선 흐름도 직접 끊어먹기 일쑤다. 5월 4승 2패 43.1이닝 34안타 8BB/40K 방어율 2.08로 절호조인 Samardzija의 상대가 되지 못할 것. 걍 처발릴 것 같아 상대 전적 등은 생략한다.


-3차전은 필승 매치업이다. Peavy가 최근 급격한 상승세로 돌변했으나 빅리그에서 가장 약한 선발 중 하나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궤도에 오른 Martinez와 간신들을 앞세워 일찌감치 가비지 타임을 만들도록 하자.



Watch This!


-母, Kolten Wong입니다 : 12타수 6안타 4득점 2타점 더블 홈런 3BB/1K. 물이 들어오고 있었다. Nats 4연전에 모조리 선발 출장한 GG TOP은 타선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나 멍감독은 젓던 노를 내팽개치더니 멍발갓 이 암발놈을 다시 주전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직전 시리즈에 '위장 대타'로 기용할 만큼 신뢰가 떨어진 모습이었는데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용병술. 여기서 필자는 모병갑의 푸쉬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음모론을 제기해본다. 그저 모병갑이라면 작은 꼬투리라도 잡고 싶은 마음임을 실토하는 바이지만 거의 이중인격자를 방불케하는 용병술 아닌가. 발놈이의 Brewers 시리즈 성적은 7타수 1안타 1BB/3K. GG TOP의 복귀 후 슬래쉬라인은 14타수 .500 .611 .786. 이번 시리즈엔 우투수 3명이 나오며 발놈이의 상대 전적은 다음과 같다.


      vs Cueto - 10타수 1안타 1BB/3K

     vs Samardzija - 5타수 2안타

     vs Giants - 31타수 6안타 2BB/8K .194 .235 .194


-Matt Matt Matt vs Brandons : Davies에게 처발리기 전 1, 2차전에서 Carpenter는 10타수 8안타 8득점 3더블 2트리플. Holliday는 8타수 5안타 5타점 홈런을 기록했다. 돼지는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최근 페이스가 좋다. 얼마나 갈지, 혹은 이미 끝났을지도 모르지만 간만에 맷맷맷 재결성.


반면, Giants는 Brandon Belt가 슬럼프를 털고 나와 시즌 초반의 위용을 되찾았다. 작년부터 Cardinals를 매우 패고 있는 Brandon Crawford 역시 완만한 상승세. 두 선수는 최근 5, 6번 타자로 나오고 있는데, 예년만 못한 Duffy, Panik, Posey 라인을 넘어갔다고 방심했다간 얘들과 하위 타선에 털릴 것이다. 특히, 패배의 아이콘 도련님은 유념하라.



Worth Noting


-멍청한 부상을 당한 약형의 리햅 복귀 시점은 미정.

-지난 경기 모풍기의 대타 홈런은 팀 10호. 두 달 만에 프랜차이즈 타이기록을 세웠다.

-왼손 골절로 아웃됐던 Weaver의 복귀가 임박했다. Pena도 그렇고 4주면 된다더니 뻥카는...


-Hazelbaker 5월 : 51타수 9안타 2BB/19K .176 .208 .294

-Pham 최근 : 31타수 10안타 5BB/7K .326 .417 .457


-Cueto의 통산 Cardinals 상대 전적은 20게임 5승 8패 4.08 ERA. Busch에선 10경기 5.71 ERA. 잉여가 40타수 12안타, 돼지가 14타수 5안타로 강했다.


-8/1 Busch에서 주말 예능 최강자 Liverpool FC의 톡구 콘서트(feat. AS Roma)가 열린다.

-8/13엔 Paul McCartney 콘서트가 열린다. 돈 하나는 꼼꼼하고 알차게 버는 구단이다.



3M Suck! Go Cardinals!




Posted by jdz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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