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에서 탈락했으니 이제부터는 내년 시즌을 준비할 시기이다.

불판도 갈 겸 해서 현재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을 올려 본다.


페이롤은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 버전과 달라진 것이 없으나, 40인 로스터에는 일부 변동이 있었다.


(클릭-->확대)


여기에 오프시즌 무브 관련 skip님 코멘트를 옮겨 본다.

 

http://www.stltoday.com/sports/baseball/professional/cardinal-beat/jay-set-for-surgery-and-for-cf-in/article_83f7da4c-4541-5056-8ac0-93a2aa050746.html
http://www.robrains.com/CARDSBASEBALL/tabid/91/entryid/2149/cards-betting-off-season-will-make-taveras-more-productive-in-2015.aspx

- 복사기 내년 CF 주전 및 손목 수술(회복 2달 예상)
- Grichuk vs Taveras RF 경쟁
- Taveras는 지난 겨울 쓸데없이 벌크업 한 것 부터 시작해 시즌 중 조절 잘 못한 것 등등, 컨디셔닝 확실히 신경 안쓴 부분을 팀이 영 못마땅해 하는 듯. 수비도 그렇고요. 여튼 따로 겨울내 이래이래 준비하라 오더를 내려줬다 합니다. 베테랑들도 이녀석 그리 고까워하지 않는다던데 참 내년에 야구 못하면 Raz NO.2 되겠네요. 
- 코치 전원 자기들이 떠나지 않는 한 다 컴백한다고........
- 여전히 애덤스를 full-time player로 바라보고 있지만 벤치 우타 파워뱃 보강을 배제하진 않는다는듯
- 파워보강도 시도할 테지만 쉽지 않다는거 자기들도 알고 있는듯
- Waino, Wacha 이상 무
- Randy Choate 트레이드 시킬 듯, LOOGY라는 보직을 아예 없애버리기로 한 모양이고 흥미롭게도 외부수혈을 생각중이라는군요. 
- 당연하게도 마곤이는 선발로 스캠 합류, 하지만 빅리그 불펜에 짱박힐 수도
- CMART도 선발로 스캠, 뉘앙스보니 말만 번지르르할 뿐 이미 불펜투수
- 연봉조정 대상자 전원 tender 시킬 예정.......
- 물론 말은 저리 해도 뇌가 조금이라도 굴러간다면 DD는 떠나보낼 테고 보저스는 주전으로 뛰고 싶다고 어필했으니 아마 트레이드 되지 싶은데요.
- 승리의 고병



Garcia는 내년에도 상태를 기약할 수 없으므로 일단 전력 외로 치고, Wacha가 겨울 동안 쉬고 스캠에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난다면, 5인 로테이션은 당연히 위와 같이 될 것이다. 여기서 변수는 Lackey에게 걸려 있는 0.5M의 껌값 팀 옵션인데, Red Sox가 Lackey를 트레이드 한 배경에는 "과연 50만불에 은퇴나 태업을 하지 않고 열심히 뛸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깔려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Lackey 본인이 내년에 반드시 은퇴 안하고 50만불에 뛸 거라고 최근에 다시 한 번 강조했으니 일단 믿어 보자.


다음은 불펜인데, 현 상태로는 좌완이 세 명이다. (현 상태에서 제일 나은 일곱 명을 고르다 보니 좌완이 셋 들어갔다는 의미이다) 여기에 콜업 1순위인 마곤까지도 좌완이므로 굳이 좌우놀이 같은 것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좌완을 좀 줄이고 좀 더 믿을 만한 우완 불펜을 구해오는 것이 좋겠다. 오프시즌 동안 좌완영감을 트레이드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이는데, 여전히 좌타자 상대로는 피OPS가 .349에 불과할 만큼 LOOGY로서는 매력이 있으므로, 이런 투수가 필요한 팀에는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페셜리스트 활용 능력이 부족하고 마이크로매니징에 관심(소질?)이 없는 MM에게는 이런 투수보다는 Siegrist 같은 무대뽀 파이어볼러가 제격인 듯. Neshek은 요구 금액이 적당하면 잡는 것도 괜찮은데, 더 많은 돈을 기대하고 FA를 택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그밖에, Masterson은 당연히 버릴 것이고, 야존못해도 1M 수준의 저렴한 계약이라면 모를까 굳이 잡으려고 애쓰지는 않을 것이다.


포수는 백업이 문제인데 위의 "승리의 고병"에서 알 수 있듯이 어지간하면 그냥 고병을 쓸 것 같은 분위기이다. -_-;;; 고병이 비록 스탯이 개판이고 출장 횟수가 적긴 해도 연봉조정 가면 한 1M은 받을 것 같은데, 연봉보다도 귀중한 로스터 한 자리에 대해 업그레이드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 더 문제이다. 고병은 공, 수 다 안되는 선수인데, 둘 중 하나라도 제대로 하는 백업을 구했으면 좋겠다.


내야는 마엘은 당연히 떠날 것이고, 이대로라면 코사마가 백업으로 25인 로스터에 합류하는 모양이 된다. 한 백 번은 이야기한 것 같은데 코사마, DD 같이 장타/출루가 모두 안되는 미들인필더를 두 명씩 데리고 다닐 이유가 별로 없다. 좀 더 대타로 활용이 가능한 백업을 구해야 할 것이다.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게 문제이지만...


"연봉조정 대상자 전원 tender" 라는 말이 거슬리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연봉조정 신청과 이 선수들을 계속 쓰는 것은 별개이다. 논텐더로 대가 없이 그냥 버리는 선택은 하지 않겠다는 정도의 뉘앙스로 보이며, Mo는 아마도 DD와 Bourjos를 트레이드 블럭에 올려 놓고 적극적으로 세일즈에 나설 것 같다. 이 두 녀석은 시즌이 끝난 뒤 "줄어든 출장 기회"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면서 더 많이 뛰고 싶다고 말을 했으니, 선수를 위해서나 구단을 위해서나 반드시 트레이드 해야 한다고 본다. 이제 옵션도 없는 Sugar도 올 시즌을 끝으로 방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외야 백업도 하나 구해와야 할 것 같다. 내야 백업 쪽에서 파워를 보강한다면, 여기서는 중견수 수비가 되는 대주자 자원을 보강하는 쪽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10/22 내용 추가)


댓글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마침 doovy님께서 저에게 오프시즌 아웃룩 포스팅을 제안하셔서, 아예 새로운 포스팅으로 묶어 볼까 합니다.


자, 위와 같은 로스터 및 페이롤 상황에서, 여러분이 Cardinals 단장이라면 이번 오프시즌에 어떤 무브를 통해 전력보강을 할까요?

페이롤은 구단주가 좀 올릴 생각이 있다고 하니 $120M대까지 가능하다고 치고요.


이번에는 필진 뿐 아니라 "독자투고"를 받아 봅니다. 주말 정도까지 저에게 이메일(free_redbird@네이버)로 여러분의 오프시즌 계획을 보내 주시면 다음주 초 쯤에 모아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형식과 분량은 완전히 자유입니다. 그냥 댓글로 참가하셔도 됩니다만, 이메일로 주셔서 한꺼번에 공개하는 쪽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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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 2014.10.22 14: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Cruz는 최고의 팀플레이어임! 이라고 팀원들은 모두 생각하고 있는 거 같으니;;;
    단장이 억지로 쳐내지 않는 이상은 내년에도 봐야 될 모양새 같습니다

  3. BlogIcon FreeRedbird 2014.10.22 15: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본문에도 내용 추가를 하였는데요. 다같이 "단장놀이"를 해볼까 합니다.

    본문 하단의 공지를 참고하시고, 참여하실 분은 저에게 이메일로 오프시즌 구상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형식/분량은 완전 자유입니다. 그냥 댓글로 참여하셔도 됩니다만, 구상하신 내용에 대해 미리 여기서 다 토론이 되어 버리면 김이 좀 새겠지요. ㅎㅎ

    • BlogIcon 베페 2014.10.22 16:03 Address Modify/Delete

      Mo가 팀을 어떻게 구성해도 똑같은 응원을 하겠지만..필진분들과 고수분들의 파격적인 로스터구성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ㅎ

  4. skip 2014.10.23 08:52 Address Modify/Delete Reply

    mo와 dewitt 머리속에 든 생각을 잠깐 덧붙여 양념을 뿌려 드리죠 ㅋ

    Mozeliak has no plans to pull off a major offseason trade to add power hitting, although he said the Cardinals will be “opportunistic” and receptive to any possible move that would improve the team.

    “Every team in baseball is looking for offense. So if we’re chasing something in a limited role, we’re probably not going to be the place people would most want to end up.”

    Mozeliak mentioned Xavier Scruggs, who batted .286 and smoked 21 home runs with 87 RBIs at Class AAA Memphis, as being perhaps a right-handed complement to Adams. He would represent a rare commodity for the Cardinals: power off the bench and a player who could be a home-run threat in the lineup once or twice a week.

    “When you look at that backup-catching market, is there something out there that could make us a little stronger? I don’t know the answer today, but we’ll certainly explore that,” Mozeliak said. “Tony did a nice job. He’s been with us for a while and he understands his role. But clearly, with any position, if we feel we can upgrade, we certainly have to explore it.”

    +

    With the size of raises owed a player like Lance Lynn and guaranteed to a player like Matt Carpenter, the Cardinals front office expects the payroll to grow for 2015 after several years of hovering around $110 million to $115 million and one year of stepping back in total spending.

    “I expect it will be higher next year and beyond.” Dewitt said.

    DeWitt said there is flexibility to add a core player, and the club’s business model has been to harvest players from the system with an emphasis on retaining premium talent before a player reaches free agency. Internal spending has been the rule.

    DeWitt insisted that the team does not have a rule about the length of contracts that can be offered pitchers. He pointed to the five-year extension for Wainwright that was signed in 2013 but started in 2014 as a willingness to offer a pitcher six years guaranteed. He agreed that a lot of that stemmed from Wainwright already being in the organization, as its ace.

  5. billytk 2014.10.25 02: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조 매든이 옵트 아웃을 선택했는데 아니겠죠 설마 ㅋㅋㅋㅋㅋㅋ

  6. skip 2014.10.25 06: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SF가 워낙 상상 이상의 의리볼을 펼쳐 그렇지 우리도 한 의리볼 하는 팀이라 매든 할아버지가 와도 MM 쳐내진 못할겁니다, 막말로 올해 5할도 못 올렸다면 또 모를까, 암튼 cubs행이 가장 크게 점쳐지네요. 마침 테오는 의리와는 아예 거리가 먼 사람이죠.

    http://www.stltoday.com/sports/baseball/professional/cardinal-beat/wainwright-has-surgery-to-address-elbow-irritation/article_920cf81e-a8aa-59d4-b599-437ba936b967.html

    6주 재활이 필요하다 하구요. Mo가 넌지시 이야기한 1-2차례 등판 건너뛰며 관리해주는 시나리오는 거의 확실시 되겠네요. 매든이 감독이면 알아서 관리할텐테 말입니다, 쩝. 집도의가 팔레타 형이던데 뭐 이양반이 elbow쪽은 잘 보지만, 뭔가 새로 바뀐 메디컬 팀이 그만큼 신용이 안가는건가 싶기도 해서 좀 불안하기도 해요.

    • lecter 2014.10.25 11:42 Address Modify/Delete

      누군가 트윗에서 그랬는데요. Maddon to Angels, Scioscia to Dodgers, Mattingly to Yankees, Girardi to Cubs면 모든 게 완벽하게 돌아간다고 ㅋㅋㅋㅋ

      Maddon은 정말 탐나는 감독이지만 지금 구단이 MM을 내칠거 같지 않아서 그냥 그림의 떡이죠. 하지만 카즈 팬으로 자라오셨으니 말년에 몇년 정도는 맡았으면 ㅋㅋ

  7. skip 2014.10.25 09: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The Astros have poached another Bird. General manager Jeff Luhnow will add Charlie Gonzalez, a Florida-based scout for the St. Louis Cardinals, as a special assistant, according to a person familiar with the hiring.

    Siegrist, Jay, Cruz를 스카우팅하고 그 밀워키 international director 하다온 양반이랑 같이 남부지역 자주 싸돌아다니던 아저씬데 luhnow가 데려갔네요, 뭐 이래저래 스카우트들은 똘똘한 젊은 친구들로 매년 잘 채워넣고 있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8. craig 2014.10.25 13: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버스터 올니가 필리스가 해멀스를 트레이드하는걸 고려한다네요
    뭐 흔히들 말하는 필리건(...)생각하면 안할거 같지만
    그래도 어떻게 물어올수 없나... ㅋㅋ

  9. BlogIcon craig 2014.10.27 09: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침에 이게 뭔.....타베라스가...

  10. BlogIcon bird 2014.10.27 09: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충격적이네요...아..ㅠㅠ

  11. BlogIcon Chris 2014.10.27 09: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헐 우리 이게 뭔가요

  12. redbirds 2014.10.27 09: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참 할 말이....
    채 피어 보지도 못하고 이게 웬일이랍니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3. skip 2014.10.27 09: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헐...

  14. H 2014.10.27 09: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RIP이지만 녀석 평소 행동거지로 봐서 안전운전은 아니었을 듯 하여 미묘한 기분이네요..

  15. mizzou 2014.10.27 09: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헐 이게 무슨...아직 한창 젊은나이에...ㅠㅠ

  16. lecter 2014.10.27 09: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게 대체 뭔소린가요...아 진짜...

  17. yuhars 2014.10.27 09:5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침부터 무슨 이런 비보가 들려오나요? ㄷㄷㄷ 젊은나이에 이렇게 가다니 참 안타깝네요. RIP하길...

  18. lecter 2014.10.27 09: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깟 공놀이가 무슨 소용이냐는 생각이 드네요...

  19. yuhars 2014.10.27 10: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가 야구 보면서 본 가장 충격적인 소식중 하나네요. 과거 행콕이나 아덴하트 죽었다는 소식 들었을때도 이정도로 충격적이지 않았는데 지금 충격은 대럴 카일 때보다도 더 한 것 같습니다. 물론 그땐 카즈를 크게 응원하던 시절이 아니라서 그런거겠지만요. 아무튼 이런걸 보면 세상 참 허무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20. gicaesar 2014.10.27 10: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니 이런 말도 안되는 안타까운 소식이... 명복을 빕니다.

  21. BlogIcon isru 2014.10.27 10: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니 맙소사 ... 이게 무슨 안타까운 소식인가요..

    정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3 Season 총정리 시리즈(9) - St. Louis Cardinals, 투수편


(이전 글 보기)

DSL Cardinals

GCL Cardinals

Johnson City Cardinals

State College Spikes

Peoria Chiefs

Palm Beach Cardinals

Springfield Cardinals

Memphis Redbirds



St. Louis Cardinals

National League (MLB)

시즌 성적 97승 65패 (Central Division 1위)

783 득점, 596 실점 (득실차 +187, Pyth. W-L 101승 61패)

NLDS vs Pirates 3-2 승, NLCS vs Dodgers 4-2 승, WS vs Red Sox 2-4 패



Skip님의 활약에 힘입어 마이너리그 팀의 정리가 모두 끝나고, 메이저리그 팀의 차례가 되었다. 원래 Doovy님께서 투/타를 나눠서 아주 상세한 시즌 리뷰를 해 주실 예정이었으나, Doovy님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주인장이 맡게 되었다. 작년 Doovy님만큼의 디테일한 리뷰는 도저히 하지 못할 것 같고, 간략하게 훑어보고자 한다.


우리는 이 블로그에서 시즌 내내 MM의 병맛스러운 경기운영과 Rob Johnson 등을 중용하는 Mo의 이상한 25인 로스터 구성 등에 대해 잘근잘근 씹곤 했으나, 결과를 놓고 보면 매우 성공적인 시즌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187의 득실 마진에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로 월드시리즈까지 올라갔는데 말이다. 타팀 팬들이 보면 이렇게 불만이 많은 모습을 전혀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Jocketty 시절부터 매년 컨텐더에다가 3년에 두 번 꼴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있다보니, 팬들의 기대치는 엄청나게 높아져 있는 것이다.



스탯은 Fangraphs에서 custom report 기능으로 긁어왔다. 매우 강력하고 유용한 기능이니 스탯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활용해 보시길 바란다. (링크)


Pitchers




특히 투수쪽은 뎁스의 위력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준 한 해였던 것 같다.


로테이션은 staff leader인 Chris Carpenter가 정규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시즌아웃 되고, 이어 Jaime Garcia마저 고작 55이닝을 던지고 시즌아웃 되었으며, Jake Westbrook이 replacement level 이하의 허접한 투구로 110이닝을 던지는 등의 엄청난 악재들에도 불구하고, 3.42 ERA(NL 2위), 3.45 FIP(NL 2위)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로테이션의 3/5가 망가지면 시즌을 접는 것이 보통이겠으나, 이를 극복하고도 남을 뎁스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저 세 명을 제외한 나머지 두 명의 고정 멤버 - Wainwright, Lynn - 는 둘 다 200이닝을 넘기며 마당쇠 역할을 했는데, 특히 Adam Wainwright은 정규시즌에서 무려 241.2이닝을 던지며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에이스 역할을 확실히 해 주었다. 거의 2011년 Carp를 연상시키는 엄청난 워크로드인데, 이제 겨우 TJ 수술 후 2년차였음을 감안하면 이후의 내구성이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5년의 연장계약을 맺었으니 무엇보다도 건강이 최우선인데... 최소 1년 정도는 드러눕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다. 단, 그런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5년 97.5M의 연장계약은 최근 FA시장의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이다.


Lance Lynn은 올해도 작년처럼 초반에 폭주하다가 중반부터 급격히 방전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결국 이런 투수가 아닌가 생각된다. 탈삼진 능력은 우수하지만 inconsistent하고 장타와 집중타에 취약한, peripheral보다 좀 더 실점을 많이 하는 3-4선발감 투수. 대략 Jeff Samardzija나 Ricky Nolasco와 유사한 과이다. 플레이오프와 같은 중요한 순간에 신뢰하기는 좀 어려운 투수이지만, Lynn보다 조금 더 후진 Nolasco가 이번 오프시즌에 4yr/49M의 계약을 맺었음을 생각하면, 얘도 나름 꽤 중요한 자원임을 알 수 있다.


이들 둘에 이어 Shelby Miller가 세 번째로 많은 173.1이닝을 소화했다. Miller는 초반에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만큼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패스트볼 일변도의 투구가 한계를 드러내며 Lynn처럼 시즌 중반부터는 방전된 모습을 보였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패스트볼의 구속은 시즌 후반까지 그런대로 잘 유지되었다. 구위 자체의 감소보다는 상대에게 단조로운 투구 패턴이 읽히는 것이 더 큰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 보인다. Miller의 커브는 대략 평균 수준으로 보이며, 체인지업은 그보다도 더 아래인 것 같다. 사실상 포심의 원피치 투수에 가까운데, Miller의 포심이 낮게 제구가 될 때는 제법 까다로운 것이 사실이나, 그렇다고 알고도 못 칠 정도의 지존급 구종은 또 아니어서, 포심만 가지고 리그를 씹어먹지는 못할 것이다. 결국 드랩 당시에 기대했던 1선발급 보다는 2-3선발급으로 보인다. 여기서 발전이 없다면 3선발 정도의 이닝이터로 굳어질 것 같고, 세컨더리 피치를 조금이라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면 2선발까지 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전자가 유력하다고 보는데, 사실 그정도로도 훌륭하다. (우리 눈이 너무 높다니까요...)


Joe Kelly는 시즌 초반에 거의 쓰이지 않아 "Ferrari in the garage"라는 별명까지 얻었으나, 시즌 중반부터 땜빵 선발로 로테이션에 합류하여 선발로서 87이닝을 던지며 로테이션이 빵꾸날 뻔한 중요한 순간에 큰 힘이 되어 주었다. 물론 2.69 ERA는 뽀록으로 보이며, 4.01의 FIP나 4.19의 xFIP가 좀 더 정확한 그의 모습이라고 본다. 95마일의 하드 싱커 외에 세컨더리 피치가 부실하여, 이보다 더 발전할 여지는 별로 없는 것 같다. 선발로는 Lynn보다 좀 더 아래인, 4선발급이라고 생각되는데, 비슷한 레벨이라고 보여지는 Jason Vargas조차 이번 오프시즌에 4yr/32M의 계약을 맺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연봉이 적정선에서 통제되는 한, 선발/불펜 양쪽에서 밥값을 해 줄 수 있는 투수이다.


시즌 후반에는 Michael Wacha가 등장하여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했고, 결국 포스트시즌에는 사실상의 2선발로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다. Wacha의 패스트볼 - 체인지업 조합은 엄청난 위력을 보였는데, 11.3%의 SwStr%은 로테이션 내에서 단연 1위이다. 패스트볼의 구위가 기대 이상인데다 세컨더리 피치의 완성도가 지금껏 언급한 Lynn, Miller, Kelly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향후 Waino의 뒤를 이어 staff ace의 역할을 해 주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


그밖에, Tyler Lyons는 개인적으로 5선발 정도로는 충분히 쓸 수 있는 투수로 보았다. 로테이션에 넣고 풀시즌을 돌리면 대충 1 WAR 정도는 할 수 있는 투수 같은데, 이 팀의 투수 뎁스를 감안하면 Lyons가 시즌 내내 메이저에서 선발로 뛸 가능성은 0%라고 본다. John Gast는 순수한 구위의 측면에서 보면 Lyons보다 약간 낫다고 할 수도 있었던 것 같은데, 광배근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선수생명 자체를 장담하기 어려운 안타까운 상황이다. 구단이 그를 40인 로스터에서 아예 빼 버린 것을 보면 상황이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년 로테이션은 트레이드가 없다면, Waino - Lynn - Miller - Wacha의 4명이 고정인 가운데 Garcia의 건강에 따라 Garcia나 Kelly가 5선발을 맡게 될 것이다. 이정도 뎁스를 가지고 무리를 할 이유가 전혀 없으므로, 유리몸인 Garcia는 일단 DL에서 시즌을 맞게 하고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어떨까 싶다.



다음은 불펜.


불펜도 선발진과 마찬가지로, 불펜 에이스인 Jason Motte이 시즌 개막 전에 일찌감치 드러눕는 불상사가 발생하였다. 다른 투수들의 활약으로 그다지 공백을 느끼지 못한 로테이션과 달리, 불펜은 Boggs, Rzep 등 기존 주축 멤버들이 집단으로 불을 지르면서 시즌 초반 매우 불안한 모습을 연출하였다. 결국 무적의 스플리터를 앞세운 Mujica를 9회에, Rosie를 8회에 붙박이로 기용하면서 불펜도 서서히 안정을 찾아갔고, Maness와 Siegrist와 같은 우수한 신인들이 새롭게 불펜에 자리를 잡아 다시 한 번 뎁스의 힘을 보여주었다.


역시 Trevor Rosenthal의 이야기를 맨 먼저 하지 않을 수 없다. 14.7 SwStr%, 12.9 K/9, 1.91 FIP... 그야말로 압도적인 스탯인데, 이런 녀석이 불펜에 있어서 안심이 되기도 하지만, 역시 브레이킹볼과 체인지업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보니 선발로서의 로망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매니지먼트의 말을 들어보면 내년에도 불펜에 남아 있을 거라고 하는데... 미련을 떨치려고 해도 잘 안된다. ㅎㅎ 마이너 때부터 워낙 좋아하던 선발 유망주였기 때문에.


이전부터 Rosie 얘기를 하면 종종 Andrew Cashner의 예를 들곤 했었는데, Cashner가 올해 처음으로 선발로 전환하여 3.09 ERA, 3.35 FIP로 아주 좋은 시즌을 보냈다. 내가 보기엔 패스트볼의 구위나 세컨더리 피치의 완성도 모두 Rosie가 Cashner보다 위이다. 심지어 딜리버리도 더 낫다. 그러니... 하루빨리 선발로 전환시키길 바란다. 참고로 Cashner는 불펜에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을 풀로 채운 뒤에 선발로 전향했다. 1-2년 불펜에 있었다고 선발로 못 가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게다가 우리는 심지어 Looper나 Wellemeyer 같은 커리어 불펜 투수들도 풀시즌 선발로 기용했던 전력의 팀이 아닌가?


Edward Mujica는 클로저로 깜짝 활약을 해 주었는데, 스플리터의 비율을 크게 늘린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하나 스탯의 관점에서 볼 때는 볼넷의 비율을 크게 줄인 것(작년 1.65 BB/9 --> 올해 0.70 BB/9)이 특히 주효했다고 생각된다. 탈삼진 비율은 그다지 달라진 것이 없었다. 그는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졌고, 특히 존의 아래쪽을 스플리터로 잘 공략했다. FA가 되어 2yr/9.5M에 Red Sox와 계약했는데, 아마도 좋은 릴리버로 계속 활약해 주겠지만 클로저로 롱런하기는 좀 어려울 듯.


좌완 영감 Randy Choate는 스페셜리스트로서 확실하게 자기 몫을 해 주었다.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했으며 전혀 맛이 가는 조짐은 보이지 않았으므로, 내년에도 그럭저럭 괜찮은 모습을 기대해 본다. 계약이 2년짜리였으면 꽤 좋은 투자였을 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나이가 나이인 만큼 3년차에는 여전히 폭망의 리스크가 존재한다.


좌완 파이어볼러 Kevin Siegrist와 그라운드볼 성애자 Seth Maness는 시즌 중반에 올라와 불펜에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는데, 둘의 스타일은 매우 다르지만 어쨌든 저렴한 연봉으로 향후 몇 년간 불펜의 고정 멤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팀이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런 녀석들이 팜에서 계속 공급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미들 릴리버는 FA 시장에서 오버페이하기가 매우 쉬운(그럼에도 불구하고 폭망 확률도 높은)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런 곳에서 페이롤을 절약함으로써 보다 중요한 키 플레이어들을 장기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게 된다.


Carlos Martinez는 처음에는 참 못미더운 모습을 보였으나, 어느날 경기 도중 마운드에 올라온 Yadi에게 뭔가 쌍소리를 듣고 나더니 갑자기 자신만만한 겁없는 꼬마로 변신했다. 거의 마법이 따로 없는 수준이었는데... 어쨌든 시즌 말미에 보여준 모습은 이녀석이야말로 미래의 클로저 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 오락실에서 많이 했던 Stadium Hero에서나 볼 법한 황당한 무브먼트는 압권이다. 많은 이들이 이야기했듯이 ceiling만큼은 이녀석이 모든 영건들 중에서도 탑인 듯. 하지만 패스트볼/커브의 투피치 피처라는 점과 작은 덩치는 여전히 선발로서의 롱런 가능성에 의문부호를 달게 한다. 이왕이면 CMart를 클로저로 키우고 Rosie는 제발 선발로 돌려 주면 좋겠다. 얘까지 선발로 성공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지만, 뭔가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감행하지 않는 이상 아무리 로테이션을 봐도 두 명이나 더 선발로 돌릴 방법이 없어 보인다. 이제는 심지어 그런 대형 트레이드를 할 빈자리도 별로 없다. -_-;;


John Axford는 Cards 합류 후 꽤 좋은 투구를 했는데, 특히 볼넷 비율이 2.61 BB/9로 안정된 것이 큰 차이이다. 연봉조정 대상자로 5.7M의 연봉이 예상되는 Axford였고, 이런 돈을 클로저가 아닌 불펜투수에게 주는 것은 Mozeliak 프런트의 운영 철학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기에, 결국 논텐더 되었다. 아마도 저렴하게 재계약하는 방안을 타진해 보았겠지만, 선수가 시장에서 간을 보고 싶어했을 것 같다. "클로저 경험"이 있는 투수는 인기있는 매물이니 말이다. 논텐더 후 36시간 만에 무려 14개의 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2년 6-7M 정도는 충분히 어딘가에서 받아내지 않을까?


그밖에, Keith Butler는 딱히 강점을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마이너에서 좀 더 굴러야 할 것 같다. 시즌 중 내지 종료후에 팀을 떠난 Rzep, Boggs, Cleto, Marte, Salas 등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


중간에 Doovy님께서 언급하셨던 것 같은데, 1년 사이에 불펜이 완전히 다른 얼굴들로 바뀌었다. 이는 시사하는 바가 많은데, 1) 불펜투수는 그만큼 volatile/inconsistent 하다 2) 불펜은 비교적 대체가 용이하다 3) 불펜투수는 소모가 빠르다 등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불펜투수의 퍼포먼스는 적은 샘플 사이즈로 인해 선발에 비해 매년 널뛰기가 심한 특징이 있으며, 선발에 비해 DL에 가는 비율도 훨씬 높다. 아마도 불규칙하게 나와서 매번 20-30개씩 전력투구를 하는 것이 규칙적으로 나와서 100개씩 공을 던지는 것보다 어깨와 팔꿈치에 더 많이 무리를 주는 모양이다. (불펜에서의 워밍업 투구를 포함하면 불펜투수의 투구수는 겉으로 보이는 수치의 두 배 이상으로 봐야 할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우리는 불펜에 쓸데없이 오버페이를 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며, Rosie나 CMart와 같이 선발로서 가능성이 있는 투수는 최대한 선발로 키워서 이들을 보다 오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Mariano Rivera나 Trevor Hoffman과 같이 불펜에서 15년 이상 꾸준한 활약을 해 주는 클로저는 그 자체가 매우 희귀한 존재이다. 이런 투수를 굳이 자체 생산하겠다는 생각 같은 것은 안 하기를 바란다.



Next up: St. Louis Cardinals, 타자편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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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yuhars 2013.12.09 21: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베터랑 우완 불펜 하나는 물어왔으면 하는데... Mo의 행보로 봤을땐 그대로 갈 가능성이 크겠지요. 암튼 올해 등장한 신인들이 대거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는다던가 아니면 웨이노가 드러눕지 않는이상 내년에도 투수들은 잘해줄것 같습니다. 적어도 2~3년은 팀이 잘나갈것 같은데 이럴때 WS 몇번 더 먹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3. BlogIcon skip 2013.12.09 21: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생하셨습니다.

    하이메는 얼마전 지네 나라 윈터리그 팀인가 잠깐 들려 "님들 지금 내 몸상태는 당장 유니폼 입고 마운드 올라가 던지라면 던질 수 있는 상태임" 허세 떤 것도 그렇고, 실제로 goold가 클럽내부 관계자들이 하이메의 개막전 정상복귀에 대해 bullish하다 표현한 것도 그렇고, 꽤 괜찮은거 같아요. 제가 이쪽은 완전 까막눈이라 잘 모르겠는데, 회전근 완전 손상이랑 하이메같은 30-40% mild한 손상이랑 회복속도나 재활 성공%가 역시 좀 다른건가 싶기도 하구요.

    저 개인적으론 크던 적던 '꾸준한 발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터라 켈리 녀석에게 조금 더 기대가 있습니다. 대학시절 그냥 어깨만 탄탄하지 진짜 암것도 못하는 놈이었는데, 아직 기억에 남아있는 시즌 마지막 경기서 보여준 쓸만한 커브나, 자주 괜찮게 들어가던 체인지업, 둘 다 프로와서 배우기 시작한 구질들이거든요. 실제로 플레이오프때 스타디움 찾은 스카우트들에게도 커맨드와 체인지업의 점진적인 발전을 높이 평가받기도 했고. 한팀 마운드를 책임질 인물은 아니지만 지금보단 더 나은 모습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린과는 좀 다르게 종종 마운드에서 하이퍼해지면서 무너지는 모습 많이 본거 같은데 이 점도 좀 고쳐야 할 듯.

    밀러녀석은 참, 뭐라고 말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희 블로그 분들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니. 허허.

  4. craig 2013.12.09 21: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완 불펜이 조금 얇네요
    액스포드가 재계약 해주면 좋을텐데...뭐 우리보다 더 줄 팀이 많은거 같으니 ㅋ

  5. BlogIcon skip 2013.12.09 22: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sieg는 단순히 구속상승 뿐 아니라 그 springfield 투수코치인 niemann이 좌우타자 상대할때 피칭 플레이트 밟는 위치를 달리 하도록 수정해준게 또 굉장히 크다더라구요. 잠깐 본 기사라 다시 찾으니 없어서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네요. niemann 코치 정말 잘 데려온듯.

    butler는 slider 하나로 먹고 산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올해 보여준 slider가 전부라면 솔직히 끝났다고 봐도 무관할 것 같습니다. 뭔 wendell, romo의 slider를 떠올리게 한다고 바람은 다 넣어놓더니만 사기당했어요.

    마지막으로 저도 fornataro, blair 둘만으론 좀 불안하고 돈도 남는데 베테랑 불펜 하나 꼭 물어왔으면 하네요. 2년동안 투수들 도깨비망방이 처럼 쏟아져나오니 자신감에 찬건지 뭔지 몇번이고 불펜보강은 생각 안하고 있다 강조하니 원.

  6. lecter 2013.12.09 23: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근데 사실 우완 투수에 대해서는 자신감 못 찰 이유가 없죠. 다른 팀들이 구성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 cost-controlled의 95마일 다들 팡팡 뿌리는 젊고 싱싱한 불펜이니 ㅎㅎ 그간 경험으로 비추어봤을 때 애들 다잡아 줄 수 있는 베테랑이 꼭 하나 있어야 한다고 생각은 되는데, 그게 액스포드가 받을 수 있었던 5~6M 이상 받아야 되는 투수라면 꼭 그렇게까지 해서 잡아야 되는 건지는 의문입니다. 그런 선수라면 필히 2년 이상은 줘야할 거 같구요.

  7. BlogIcon skip 2013.12.10 10: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떤 부상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depth의 힘을 본지라 아마 저도 그렇고 다들 내년에도 여기저기 비틀거려도 단단히 서 있는 그런 depth를 원하실텐데, 그러기에 어짜피 답 안나오는 포수 제외하고 가장 depth에 ?붙는 분야가 우완불펜이라 그렇지 않나 싶어요. 당장 마이너에서 올라올 자원들이 크게 기대되질 않으니. 저 위에 언급해주신 한라한이나 매드슨 같은 선수들은 2-3M에 인센티브 잔뜩 붙는 계약일테니 위험부담 덜한 면도 있구요.

    추신수 선수 놓고 레인저스랑 디벡스랑 쿵딱 거리고 있나 보군요. 레인저스 지역지 기자가 6/138 들고 있다던데, 잘만하면 엘스버리 가격까지 치솟을 수도 있겠네요. 강건너 불구경하는 입장에선 참 이런거 재미있습니다.

  8. BlogIcon skip 2013.12.10 11:0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뉴스 좀 받아보니 우리 소식들 좀 있네요.

    1.Bourjos랑 Taveras가 지난 주 검진하고 갔는데, Bourjos는 손목부상 다 나아서 방망이 잡고 스윙해도 좋다는 결과가, Taveras는 부츠는 예전에 풀었지만 아직 러닝해선 안된다는 결과 나왔다네요. Mo는 Taveras가 여전히 스캠 첫날까지 확실히 준비 될 거라 예상중입니다. Craig의 부상도 다 나았다네요.

    2. 보조 타격코치가 확정된 모양입니다, 이번주에 발표한다는군요. 또 포수출신 데려다놓고 비디오 비디오 노래만 부르지 않길 바랍니다.

    3. 웡을 보조할 우타 2루를 찾고 있는데, 단순한 백업이 아니라 준 주전감도 고려중인가 봅니다. 저번에 라디오에 나와서도 Mo가 쓸만한 선수는 다 주전자리 또는 300타석 이상 보장받길 원해서 기다려야 한다 이야기 한 적 있는데, 오늘 Goold도 "The Cardinals are not limiting that search to merely a bench presence. I talked this morning with someone who described the need as a "righthanded option" at second base and the Cardinals would have to assure that person that they can get playing time. They would like it to be someone who challenges Wong for the job, or offers a complement from the other side of the plate for the rookie." 이라 언급하네요. Mo가 주루영감에 내부자원들에 연이어 두번 당해서 어느정도 검증된, 쓸만한 우타 내야를 데려오고 싶은 것 같습니다.

    4. 네츠쪽 소스에 따르면 우리랑 Rays가 Espinosa를 가치 바닥쳤을때 사려고 찔러봤는데 네츠가 거절했다 합니다, 싸게 안판다고.

    • billytk 2013.12.10 12:27 Address Modify/Delete

      3번에서 우타 2루 하니 마크 엘리스가 딱 떠오르긴 하네요 ㅋ

    • BlogIcon jdzinn 2013.12.10 14: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이거 한 번씩 찍어보는 것도 재밌겠네요. 저는 왠지 라이언 로버츠 촉이 옵니다ㅋ

  9. craig 2013.12.10 13: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네셔널스가 제프 베이커를 노리네요 허...;;

  10. BlogIcon skip 2013.12.10 18: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http://www.stltoday.com/sports/columns/joe-strauss/strauss-peralta-is-an-answer-who-brings-questions/article_7c5818d6-a70d-57af-bf02-73babfb97e80.html

    약형 인터뷰도 뜨네요, strauss랑 전화 인터뷰한듯. 대충보면 조용하고 이것저것 신경쓰지 않고 자기 할 일 집중하는 스타일인거 같습니다. 뭐 약 제외하고 캐릭터 자체는 팀과 잘 어울릴거 같네요. 오프시즌에 살 빼고 range 증가시키는 뭐 민첩성 훈련같은거 하고 있댑니다. 약이야 뭐 평생 따라다닐꺼고, 어찌되든 디트시절 4년 평균 기록만큼은 쭉 계약기간동안 찍어줄 수 있기를.

  11. lecter 2013.12.11 09: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새로운 보조 타격 코치는 David Bell이라고 합니다. 현역시절에 참 좋아했던 양반인데...작년엔 컵스 3루 코치였고 그 전엔 레즈 마이너 코치였군요.

  12. BlogIcon skip 2013.12.11 11: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몇년 마이너 감독으로 있다가 작년에 컵스가서 3루 코치했군요. 타격코치 경험은 없는데, 뭐 형 몰리나 보다야 괜찮겠죠. 같이 몇년 뛴 적 있어 Mabry랑도 친분이 있다 합니다.

    Rockies가 잠깐 Brett Anderson 대신 Lynn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쪽에선 우리한테 줄게 없으니 협상이 될리가 없을테고, 결국 다시 Anderson 협상에 뛰어들어 데려갔네요. 유격수와 중견수를 찾던 Mo를 등쳐먹으려 접근하던 많은 팀들은 우리가 두 포지션 별다른 희생없이 보강하고 확실한 갑의 입장이 되자, 쭉 지켜보던 우리팀 젊은투수들에 대한 관심을 팍 줄였다고 합니다. Mo는 또 한번 투수 보강 안한다고 했으니, CMART와 Kelly가 결국 불펜으로 갈 것 같네요.

  13. yuhars 2013.12.11 12: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페랄타가 계약한 이후로는 작년 스토브리그나 올해 스토브리그나 심심한건 마찬가지인것 같네요. ㅎ

  14. BlogIcon skip 2013.12.11 12: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마크 엘리스의 에이전트와 만났다고 하네요.

    • craig 2013.12.11 13:14 Address Modify/Delete

      오 마크 앨리스면 괜찮죠

    • BlogIcon jdzinn 2013.12.11 14: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엘리스는 너무 카즈스러워서 전 오히려 별로인데요-_- 그보다 3루를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저는 반대입니다. 2루는 현재 자원 만으로도 얼마든지 돌려막기가 가능한데다 시장에서 수급하기도 어렵지 않으니까요. 반면 3루는 카프 부상이라도 당하면 뒤에 DD뿐입니다. 베이커, 로버츠, 사이즈모어 중에서 골라야 한다고 봅니다 .

  15. BlogIcon FreeRedbird 2013.12.11 14: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 Skaggs, Eaton을 Trumbo와 바꾸나요. 이번 오프시즌엔 정말 재미있는 딜이 많이 발생하네요.

    • zola 2013.12.11 17:01 Address Modify/Delete

      홈런 파워 하나는 확실하니 애리조나로 오면 40개 이상 넘겨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트럼보는 많이는 안 봤지만 1루 수비가 괜찮은 것 같았는데 외야로 옮겨야 할 텐데 수비 문제가 잘 될 지 모르겠네요.

  16. BlogIcon skip 2013.12.12 01:0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자기 전에 잠깐 둘러봤는데, 막 추신수의 몸값이 7/140이란 말을 들었다, Matt Garza의 거취가 곧 정해질 수 있다, Dbacks와 말이 많다 블라블라 하는 와중에, 정작 제가 읽고 있는건 검색어플에 걸린 Gaviglio가 체중을 늘리고 있다는 아무 쓰잘데기 없는 리포트입니다.

    일찍 모든걸 정리한게 팀 입장에서 참 좋은거지만 남들 다 들썩거릴때 뒷짐지고 하품이나 하고 있고, 재미라곤 요만큼도 없네요, 쿨럭.

  17. Velocity 2013.12.12 04: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Brock Peterson은 크보 왔습니다 ㅋ

  18. BlogIcon skip 2013.12.12 10: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http://espn.go.com/los-angeles/mlb/story/_/id/10121705/don-mattingly-los-angeles-dodgers-says-st-louis-cardinals-stole-signs-nlcs

    뭐 링크 제목만 봐도 아시겠죠.

    아주 지-------긋지긋 하네요 los-angeles란 도시 이름만 봐도 이제.

    • gicaesar 2013.12.12 10:40 Address Modify/Delete

      링크 들어가 보지도 않았는데 확 빡치네요. 우리가 우승했으면 허허 넘어가 주겠는데 이건 뭐...이제와 싸인을 훔쳤네 마네...행여나 그랬더라도 뭐 어쩌란건지.

    • yuhars 2013.12.12 10:43 Address Modify/Delete

      찌질함의 극치네요. 참 안타깝습니다.

  19. BlogIcon jdzinn 2013.12.12 13: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Angel Castro라는 노땅 숏다리 투수를 줏어다 40인 로스터에 넣었는데 되게 허접해 보입니다-_-

  20. waino 2013.12.12 14: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Ed Easley 랑 scott Moore 는 누군가요?
    언제 데려온 선수죠??ㄷㄷ
    전자는 AAA에서 334 394 478 찍은 포수던데....
    어떤 선수들인가요??

    • skip 2013.12.12 16:26 Address Modify/Delete

      별 신경안쓰셔도 됩니다. 그냥 바로 위에 jdzinn님이 언급해 주신 투수와 함께 2014년 카즈 산하 AAA팀 멤피스 레드버즈의 리그우승 도전에 주축이 될 일꾼들이라 생각하시면 되요 ㅋ

  21. skip 2013.12.12 16: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여기저기 재미있어 뵈는 뉴스들이 몇 있는데 볼 시간이 없네요, 이따 밤에 끄적끄적 해보겠습니다.

by 주인장.


Pirate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4/26 Cardinals 9, Pirates 1
4/27 Pirates 5, Cardinals 3

4/28 Pirates 9, Cardinals 0


1차전에서 9-1 대승을 거둘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아 보였다. 하지만, 2차전은 Westbrook의 6이닝 6K 무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Joe "Ferrari" Kelly와 Rosie의 연이은 삽질로 인해 결국 5-3으로 역전패했고, 3차전은 한 술 더 떠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6회 도중 Miller가 내려갈 당시만 해도 2-0으로 아직 할 만 하던 경기였으나, 뒤이어 올라온 Salas가 너무 뻔하게도 승계주자를 득점시켰고, Boggs와 Rzep이 5실점을 하며 경기는 영영 안드로메다로 가 버렸다. 6회에 득점한 승계주자를 Miller의 실점으로 계산하더라도, 이틀 동안 불펜이 6.1닝에서 11점을 내준 셈이다. 그것도 이넘 저넘 골고루 돌아가면서 삽질을 했다. 불펜에 이렇게 믿을 넘이 없어서야...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팀 성적
Cardinals 14승 10패 (NL Central 2위, 0.5 게임차) Run Diff. +24
Reds 14승 12패 (NL Central 3위, 1.5 게임차) Run Diff. +24


이번 시리즈는 지구 라이벌 Reds와의 홈 3연전이다. 우리가 직전 시리즈를 1승 2패로 내준 덕분에, 해적떼가 지구 1위로 올라섰다. 4위 Brewers도 Reds와 반 게임 차이여서, 지구 1위부터 4위까지가 2게임차 이내에 분포하고 있다. 마침 해적떼가 맥주네와 3연전을 가지므로, 앞으로의 3일이 중부지구 판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vs Mat Latos          4/29 20:15 ET (4/30 9:15 KST)

Game 2: Jaime Garcia vs Bronson Arroyo        4/30 20:15 ET (5/1 9:15 KST)

Game 3: Lance Lynn vs Homer Bailey             5/1 13:45 ET (5/2 2:45 KST)


요즘 우리 선발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잘 던지고 있어서, 매치업에 따른 유불리라는게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현재 선발진의 스탯을 보면, 오늘까지 2.08 ERA, 2.63 FIP, 3.20 xFIP, 3.7 WAR을 기록 중인데, 이 모든 스탯에서 NL 1위에 랭크되어 있다. (Fangraphs 링크 참고) 한편, Reds 선발진이 2.7 WAR로 리그 2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Latos도 Latos지만 올 시즌 완전히 각성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Homer Bailey를 특히 주의해야 할 것 같다.


문제는 말할 것도 없이 불펜인데, 위의 Fangraphs 링크에서 선발 대신 불펜 순위를 보면, Cards의 불펜은 -0.3 WAR로 리그 14위에 랭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의 스탯을 조금 들여다보자.

(클릭-->확대)


Mujica의 LD%와 BABIP는 스플리터의 위력을 감안하더라도 비현실적으로 너무 낮다. 현재의 페이스를 계속 유지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약간은 무리일 듯. Regression이 시작되기 전에 빨리 다른 녀석들이 올라와 줘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Rzep, Rosie, Boggs, 페라리 등이 모두 4할대를 넘나드는 BABIP를 기록 중이니, 팀 수비가 별로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불펜의 피안타는 앞으로 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내버려 둬도 지금보다는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다. 다만, Boggs처럼 31.4%의 라인드라이브를 얻어맞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렇게 정타를 많이 맞고 있으면, 당연히 피안타도 많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Boggs는 볼넷과 삼진이 1:1이다. 제구도 안좋은데 맞기만 하면 제대로 맞으니 그야말로 최악의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Choate는 삼진 하나 없이 낮은 BABIP로 현재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런 뽀록은 오래 못 갈 것이다. 얘랑 Boggs가 현재로서는 가장 비전이 없는 듯. Mo의 고질적인 문제가 이런 투수들에게 다년계약을 덜컥 안겨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이 페라리의 3.12 HR/9 및 27.3 HR/FB%이다. 이녀석은 어쩌다 이렇게 홈런을 쉽게 허용하게 된 것인지 모르겠는데... 세컨더리 피치가 부실하다 보니 상대 타자들이 작정하고 패스트볼을 노리는 듯하다. 실제로 올 시즌 Pitch Value를 살펴보면 Kelly의 wFB/C(패스트볼 100개당 득점가치)는 -5.17로 아주 형편없는 수준이다. 앞으로 BABIP가 다소 내려가더라도 피홈런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팀에 도움이 되기는 힘들 것이다.


일단 Mujica는 잘 하고 있으니 9회에 계속 올리고, Salas는 mop-up 정도로 사용하고, Rosie와 Rzep은 많이 얻어맞고 있기도 하지만 다소 불운한 부분도 있는 듯하니 그대로 좀 더 지켜보고 싶다. 얘네들도 당분간 레버리지가 좀 낮은 상황에 썼으면 좋겠으나 대안이 없다는 게 문제이다. Choate는 허접스럽지만 3년 계약이라 당장은 어쩔 수 없고... Boggs는 아마도 옵션이 없을 것이다. 어쩌면 내년 시즌까지도 Motte이 돌아오지 못할 수 있는 상황에서 Boggs를 웨이버 공시하는 것은 너무 리스크가 크다. 결국 페라리가 강등 1순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강등이 필요해 보이기도 하고...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스탯만 놓고 보자면, Reds가 조금 더 균형이 좋은 팀으로 보인다. Cards는 작년에 비해 타선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출루 능력과 장타력 모두 아쉬운 모습이다.



Player to Watch

Allen Craig: 현재 262/300/357, 85 wRC+를 기록중이다. LD%가 작년 22.7%에서 17.9%로 하락했으며, ISO가 .095에 불과하여 특히 장타력의 부재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MM이 타순에 변화를 주면서 타격이 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은 그다지 효과가 없는 것 같다. Craig이 4번에서 제 역할을 해줘야 타순이 짜임새를 갖게 되는데...


David Freese: Freese는 190/277/238, 50 wRC+로 Craig보다도 훨씬 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Freese 대신 MCarp를 3루에 쓰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이번엔 157/204/216, 10 wRC+를 자랑하는 Descalso를 선발 라인업에 넣을 수밖에 없다는 문제가 생긴다. 이런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면, Kolten Wong이 예상보다 빨리 콜업되어 조만간 2루 Wong, 3루 MCarp의 라인업을 보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굳이 사족을 달자면, DD보다도 못한 6 wRC+를 기록중인 Ty Wigginton은 절대로 3루의 대안이 될 수 없다. (Choate가 먼저 방출될지, Wigginton이 먼저 방출될지 흥미진진한데... 개인적으로는 Wigginton에 건다.)


Reds 타선에서는 추신수(.504 OBP, 207 wRC+)가 가장 어려운 타자이며, 최근 Votto(151 wRC+)도 장타력을 찾은 모습이다. 6홈런을 기록 중인 Frazier(130 wRC+)도 경계 대상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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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yuhars 2013.04.30 11: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타자 상대로도 초트가 던지다니... 초트를 젭 잘던질때 처럼 이용하려나 봅니다만 구위가 너무 똥이라서 과연 잘 될까라는 의문이 드네요.

  3. yuhars 2013.04.30 11: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결국 보또에게 안타를 맞습니다.

  4. H 2013.04.30 11: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BP 상대로는 Maness를 올려봄이 어떠한가 싶은데..

  5. yuhars 2013.04.30 11: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결국 로지가 올라옵니다.

  6. yuhars 2013.04.30 11: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행히 공 하나로 이닝 종료 되네요.

  7. yuhars 2013.04.30 11: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헐 크렉이 백만년만에 밀었습니다. 이놈아 진작에 좀 밀지...-_-;

  8. zola 2013.04.30 11: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역시 브락스턴이 올라와있을 때 승부를 봐야겠지요.

  9. yuhars 2013.04.30 11: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야디도 2루타~!! 2:1이 되는군요. 추신수 송구는 ㄷㄷㄷ

  10. Encounter 2013.04.30 11: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웬일로 더블이 두개 연속으로 나오네요. 잘 하면 타이 만들겠습니다.

  11. Encounter 2013.04.30 11: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게 무슨-_ -;;

  12. yuhars 2013.04.30 11: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프리즈는 파워라는걸 엿바꿔 먹은것 같아요. -_-;

  13. yuhars 2013.04.30 11: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핀치히터로 벨트란이 나왔습니다.

  14. Encounter 2013.04.30 11: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언제나 그랬지만, 야디 참 열심히 해주네요. 3루 도루에, 정석적인 런다운 플레이에..

  15. yuhars 2013.04.30 11: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런데 아까 야디 타구가 넘어갔었어야 동점이 될텐데 안넘어간게 두고두고 아쉬울것 같네요.

  16. Velocity 2013.04.30 11: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벨형도 팝업이네요 으휴..
    Ko가 4연타석 이닝을 종료시키기 위해 나옵니다..-_-;;

  17. Encounter 2013.04.30 11:55 Address Modify/Delete Reply

    괜히 입방정 떨었네요. 노아웃 2루에서 점수를 못 내다니-_ -;;;

  18. Encounter 2013.04.30 12: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rosenthal 오늘은 완벽합니다.

  19. BlogIcon FreeRedbird 2013.04.30 12: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결국 졌군요. -_-;;; 내일 새로운 쓰레드에서 뵙겠습니다.

  20. BlogIcon skip 2013.04.30 12: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jdzinn님, milb tv는 여전히 각 팀 마다 중계보기가 천차만별입니다 ㅋ springfield는 카메라는 그럭저럭 상대적으로(절대적으로 보면 형편없죠 --;) 쓸만한데, 여타 대부분 구단들처럼 구속이 안뜨는게 영.

  21. yuhars 2013.04.30 14: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일한다고 이후는 못봤는데 역시 야디의 타구가 가장 깊은곳으로 가는 바람에 넘어가지 않은것이 아쉽네요. 타선이 왜 이렇게 맥아리가 없는지 참 답답합니다.

Randy Choate와의 황당한 3년 7.5M 계약을 반영하여 로스터/페이롤 테이블을 업데이트하였다.





2014, 2015년에 Choate에게 3M이나 주다니... Trever Miller에게 2년 연장계약을 줬을 때보다 더 좋지 않은 것 같다. 2014년 하반기 쯤에는 방출되지 않을까 하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이제 외야 벤치 업그레이드 외에는 딱히 할 일이 없어 보인다.



이미 skip님의 윈터미팅 쓰레드에서 언급된 것처럼, Rule 5 Draft에서는 Major phase 단계에서 영입도 없었고, 빼앗긴 선수도 없는 채로 끝났다. Minor phase에서는 쩌리 내야 유틸리티맨 Matt Cerda와 좌완투수 Jay Voss를 선택하였는데, 둘 다 AAA depth를 위한 영입으로 보인다. 물론 지난 시즌에는 마이너 Rule 5 Draft로 합류한 Barrett Browning이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기도 했지만, 이제 40인 로스터에 Siegrist까지 포함된 상황에서는 Voss까지 차례가 돌아가기가 힘들 것이다. 한편, Steven Hill이 Minor phase에서 Athletics의 지명을 받아 팀을 떠났다. Hill은 지금 시점에서는 아마 팜 내 유망주 랭킹을 50위까지 만들어도 리스트에 들지 안들지 장담하기가 어려웠을 듯하니, 다른 곳에서 기회를 잡아서 잘 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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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FreeRedbird 2012.12.07 15: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BA의 Mariners 유망주 관련 채팅을 보니 이런 질문과 답이 있더군요.

    Pierre (Ottawa, Ontario, Canada): Is the Mariners' system in the top 5?

    Conor Glassey: We won't officially stack the organizations up until February, when the Prospect Handbook is off to press and all of our Top 10 lists are live. But just eyeballing the other systems, I think the only team that ranks ahead of the Mariners right now is the Cardinals.


    이대로 가면 BA에서도 Cards가 팜시스템 랭킹 1위를 차지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헐... 정말 생소한 경험을 하게 되는군요.

    • yuhars 2012.12.07 15:45 Address Modify/Delete

      아마 텍사스랑 1위를 다툴것 같은데 2009년 똥팜에서 3년만에 탑으로 올라온걸 보니 상전벽해가 따로 없네요. ㄷㄷㄷ 갠적으로 타베라스는 탑5, 밀러는 탑12, 마르티네즈는 탑20, 로젠탈은 탑 25, 와카는 탑40 정도로 예측해봅니다. ㅋㅋㅋ

    • lecter 2012.12.07 15:57 Address Modify/Delete

      로열스가 2년 전에 역대 팜 다툴 때 Top 100 내에 9명을 올렸는데, 우리도 비스무리하게 올릴 거 같습니다 ㅎㄷㄷㄷ

    • gicaesar 2012.12.07 17:30 Address Modify/Delete

      진짜 몇 년 전에는 라즈 하나에 그 해 1라운더 정도나 볼 만한 선수들이 있던 허접한 팜이었는데,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팜이 되다니 놀랄 따름입니다 ㅎ

    • BlogIcon jdzinn 2012.12.07 22: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탑8까지 아주 빵빵하고, 9~15 정도는 그냥 그렇고, 16~30까지가 또 훌륭한 팜인 것 같습니다. 진짜 상전벽해라능ㅋ

  2. lecter 2012.12.07 15: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FreeRedbird님 리스트 보냈습니다~

  3. BlogIcon skip 2012.12.08 04: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Goold에 따르면 Skip이 제법 인기도 있고(dodgers, twins) 나름 노리는 클럽들도 가치를 좀 쳐준다고 하네요. 우리는 대가로 메이저리거를 원한다는데, 뭐 여의치 않으면 유망주도 상관없단 스탠스랩니다.

    뭐하러 접촉했는진 모르겠지만 Mark DeRosa의 에이전트와도 짧게 얘길 나눴다네요.

  4. doovy 2012.12.09 01: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작 우타 벤치 요원 리스트에서 가장 쏠쏠해보이던 Reed Johnson은 Braves와 재계약해버리고....가능성은 그다지 없었지만 Jason Bay, Andruw Jones 등도 보금자리를 찾았네요....이제 Skip 트레이드를 통해서 오른손 벤치 요원을 물어오는게 제일 유력해보이는데, Twins나 Dodgers나 딱히 우리한테 필요한 선수는 없어보입니다. Skip은 출장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는 Twins로 갔으면 좋겠습니다만...


    Randy Choate 이 아저씨 인터뷰하는거 보니까 확실히 불펜에 Veteran Presence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긴 하네요. 얘 말대로 LOOGY들은 이닝 부담이 적어서 아무래도 수명이 길어지긴 합니다만...

    “I don’t think of myself as 37 because I feel younger, but I could definitely see how a team would look at it like that,”“I was realistic coming into this that some teams would only want to do a two-year (deal). I am 37, but I feel 25. I’m high-energy. My arm is in good shape. I don’t play nine innings a game. I face one or two batters a night.”


    이왕 온거 잘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올 해 1.5, 내년 3M까지도 봐줄수 있는데, 가장 문제는 역시 2015년에 3M어치를 해줄수 있겠느냐, 이게 관건이겠네요.

    근데 DeRosa는 대체 왜 찔러본걸까요 -_-

  5. RJ 2012.12.09 11: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궁금해서 그러는데...Carlos Martinez는 왜 40인 로스터에 없나요?

    • 창동 2012.12.09 14:10 Address Modify/Delete

      프로가 된지 얼마 안 되어서 아직까지 Rule-5 Draft 대상자도 아니고 25인 로스터에 올릴 일도 없었으니 40인에 들어갈 이유가 없죠.

    • yuhars 2012.12.09 18:53 Address Modify/Delete

      룰5 드랩 대상은 마이너에서 3년 이상을 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C-Mart는 2년 혹은 2년도 안될겁니다. 그러니 40인 로스터에 넣을 필요가 없지요.

    • lecter 2012.12.09 20:02 Address Modify/Delete

      계약 당시 19세 이상이었다면 조직에서 4년 이상 보낸 선수, 19세 미만이었다면 5년 이상 보낸 선수가 룰5 대상인데, 마르티네즈는 2010년 계약 당시 18세였고 이제야 2년 반 정도 뛰었으니 아직도 룰5 대상이 되려면 한참 남은 것 같습니다 ㅎㅎ

      2007년 개정 CBA에서 각각 3년, 4년이었던 것이 4년, 5년으로 늘었는데, 이것 땜에 예전에 산타나, 어글라 등이 나오던 룰5 드래프트는 이제 기대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 RJ 2012.12.09 20:35 Address Modify/Delete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ㅎㅎ

    • yuhars 2012.12.09 23:54 Address Modify/Delete

      그냥 3년으로 알고 있었는데 나이에 따라 규정이 다르군요. 그리고 3년도 아니군요. ㅋㅋㅋ 암튼 덕분에 저도 룰5드랩 대상에 대해서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6. BlogIcon 별이내리는밤 2012.12.11 21: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부터 카디널스 팬이 되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네요.
    내년에도 카디널스가 순항하길..

Doovy님의 우타 벤치 쇼핑리스트에 이어서, 이번에는 Mo의 또다른 숙제인 좌완 릴리버 후보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FA

Darren Oliver가 1년 3M에 Blue Jays와 계약하고, Jeremy Affeldt가 3년 18M의 거액을 받고 Giants에 남은 지금, FA시장에 남아 있는 쓸만한 좌완 릴리버는 몇 되지 않는다. 사실 "쓸만한 좌완 릴리버라는" 것은 애초부터 희귀한 자원이기도 한 데다가, 좌완 릴리버를 원하는 팀은 항상 많이 있으므로, 좋은 좌완 릴리버를 적당한 값에 쓰고 싶다면 FA시장보다는 자체생산에 주력하는 것이 맞다.



Sean Burnett은 3.5M의 mutual option이 있었는데, 선수 쪽에서 행사를 거부하고 FA가 되었으니, 당연히 그 이상의 연봉을 바라고 있을 것이다. 그의 지난 4년간 성적을 FIP 기준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2009  4.57 FIP

2010  2.73 FIP

2011  4.51 FIP

2012  2.79 FIP


원래 릴리버가 시즌 당 적은 이닝을 던지다보니 어느 정도의 기복은 있을 수 밖에 없지만, Burnett의 경우는 엘리트와 평균 이하를 매년 넘나들고 있어서 그 정도가 심한 편이다. 또한, 패스트볼/슬라이더 조합에 아주 간간이 체인지업을 던지는데, 레퍼토리에서 짐작이 되듯이 L/R 스플릿이 제법 된다. (career vs L 3.54 FIP, vs R 4.56 FIP) 시즌 종료 후 팔꿈치의 작은 bone spur를 제거하기 위해 마이너 수술을 받기도 해서, Burnett에게 다년계약을 제안하는 것은 썩 내키지 않는다. 1년 5M 정도? 하지만, 누군가는 Jeremy Affeldt와 비슷한 계약 규모를 제안할 것이고, Burnett은 그 팀으로 가게 될 것이다.


Tim Byrdak은 7월에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을 접었는데, 내년 스프링캠프 준비에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9세의 베테랑으로, 커리어 내내 오랜 볼질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다 attitude에 대한 안좋은 평이 따라다니고 있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들이 아닌가? 베테랑, 볼질, bad attitude... 작년에 JC 뭐시기 릴리버 계약할 때에도 이런 얘기 많이 했었던 것 같다. 그 JC가 어떻게 되었더라?


Randy Choate는 메이저리그 13년차로, 86-87마일의 똥볼을 던지는 좌완 똥볼러이다. 커리어 통산 vs LHB 2.49 FIP, vs RHB 5.57 FIP로 엄청난 스플릿의 소유자이기도 해서, 그야말로 메이저리그 대표 LOOGY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올시즌 80게임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닝수가 고작 38.2 이닝에 머물고 있는 것도 그가 진정한 의미의 LOOGY임을 보여준다. 어쨌든, 똥볼과 슬라이더의 조합이 아직도 좌타자에게는 꽤 잘 먹히고 있으므로, 1M 정도의 연봉에 2nd LOOGY로 계약한다면 나름 밥값은 하는 투수라고 하겠다. 문제는 이런 경우 나머지 한 명의 좌완 릴리버가 이닝 소화 능력이 우수해야 균형이 맞을 것 같은데.. 이를테면 2011년 Rzep과 Arthur Rhodes가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줬던 모습으로, Rzep이 여러 타자를 상대로 던지고, Rhodes는 Fielder나 Howard만 아웃 시키고 내려가던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문제는 지금의 Rzep이 2011년 Rzep과 같은 투수가 아닌 것 같다는 점이다.


Mike Gonzalez는 부상과 부진 등으로 지난 겨울 Nats와 마이너 계약을 맺는 수모를 겪었으나, 왕년의 도미넌트한 모습을 많이 되찾으면서 다시 FA시장에 진입하게 되었다. 내구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다년계약은 다소 힘들어 보이나, AAV에서는 Sean Burnett을 능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정도 퀄리티의 투수라면 1년 5~6M 정도까지 제안할 수도 있지 않을까? dollar per WAR 관점에서는 별로 바람직한 딜은 아니겠지만, 릴리버 시장은 원래 이런 것이니까.. 2년 계약을 원한다면 무조건 패스. 리스크가 너무 크다.


J.P. Howell은 Randy Choate와 비슷한 86마일의 똥볼을 던지지만, Choate와는 달리 커브와 체인지업을 세컨더리 피치로 가지고 있어서 우타자에게도 어느 정도 쓸만하다는 장점이 있다. 즉, LOOGY라기 보다는 1이닝씩 던져줄 수 있는 좌완 릴리버라고 할 수 있다. 2008-09년에는 매우 도미넌트한 릴리버였고, 2009년에는 Rays의 클로저 역할을 하기도 했었으나, 2010년 어깨 수술을 받은 뒤에는 탈삼진이 감소하여 이전 수준의 기량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래도 작년에 비해 볼넷이 이닝당 1개 이상 감소하는 등,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므로, 1년 1.5M 정도로 저렴하게 잡으면 충분히 자기 몫은 해줄 듯.


Hisanori Takahashi는 8월에 Angels에서 웨이버 공시 되었을 때 Pirates가 클레임하여 데려갔으나, 8.1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내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다. 탈삼진이 제법 많은 편인데, 올 시즌 스윙 스트라이크 비율이 12.1%에 달한 것을 보면 탈삼진 능력은 뽀록이 아닌 것 같다. 볼넷도 적정 수준으로 억제하고 있다. 문제는 플라이볼 성향으로 인해 홈런을 맞고 무너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인데... Busch를 홈으로 쓰면 이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을 것 같다. 1년 1M 정도의 계약이 가능하다면 고려해볼 만 하다고 본다.


Will Ohman은 작년까지만 해도 9이닝당 9개가 넘는 탈삼진을 기록하며 준수한 좌완 릴리버로 자리매김해 왔었는데, 올해들어 갑자기 평균 구속이 1.5마일 가량 감소하면서 크게 부진하여 시즌 중반에 White Sox에서 방출되었다. 이후 Reds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으나 AAA에서조차 11이닝에서 10개의 볼넷을 기록하여 결국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하고 시즌 종료를 맞았다. Ohman에게 메이저리그 계약을 제시하는 팀이 있을지는 상당히 의문스러운데... 마이너리그 계약 및 NRI로 스프링캠프 초청 후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 진입 시 연봉 1M을 주는 식의 split 계약을 제안해 보면 어떨까 싶다.



유망주를 통한 내부 수급

Burnett이나 Gonzalez는 아마도 Mo가 원하는 범위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고 다른 팀에 갈 가능성이 높으므로, Randy Choate에게 1M을 안겨 주느니 차라리 팜 내의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줘 보자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현재 하이 마이너의 좌완 중에 메이저리그 선발감이라는 확신을 주는 유망주는 없으므로, 좌완 전체가 LOOGY 후보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중 Freeman과 Siegrist는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다.


Sam Freeman은 TJ 수술 이후 구속 저하와 제구력 난조로 유망주로서의 가치가 많이 하락했었으나, 올해 들어 mid-90 패스트볼을 되찾으면서 다시 좌완 불펜 depth chart에서 팜 내 1위 자리를 차지하였고(워낙 몇 명 없다보니 솔직히 별 의미는 없다), 시즌 중에 메이저리그 데뷔까지 하였다. AFL에서도 좋은 탈삼진 능력을 선보이며 초반에 잘 나갔으나, 이두근 부상으로 결국 시즌을 접었다. Freeman은 여전히 제구력이 불안하다는 문제가 있으며, 게다가 내구성에도 의문이 있다.


Kevin Siegrist는 AFL에서 19이닝 동안 5 BB, 27 K의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여 40인 로스터 입성에 성공하였는데, 올해 초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을 받았던 것도 있고, 구단에서 그를 꽤 좋게 보고 있는 것 같다. 시즌 초 어깨 부상으로 약간 부진하기도 했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점점 나은 모습을 보였다. 제구력도 Freeman보다 우수하고 선발투수 출신으로 우타자도 상대 가능하므로, 오히려 Freeman보다 메이저리그 불펜 진입 가능성이 높은 다크호스라고 생각된다.


John GastTyler Lyons는 40인 로스터에 들어 있지 않아서 앞의 두 명 보다는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한 3-4년 전 쯤만 해도 얘네 둘 정도면 TOP 10 유망주이고 메이저리그 데뷔가 유력했을 텐데... 팜이 너무 좋아져서 이정도 해 가지고는 눈에 띄기가 힘들다. 이 둘은 일단 AAA 로테이션에서 시즌을 맞게 될 것이다.



그밖에... 좌완 불펜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방법도 있긴 한데, 항상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딸리므로 이런 트레이드는 오버페이를 각오해야 한다. 메이저리그 좌완 릴리버를 트레이드할 만큼 좌완이 남아도는 팀은 거의 없는데, Affeldt와 재계약한 Giants에게 Javier Lopez나 Jose Mijares 둘 중 하나를 달라고 찔러보는 정도...? Javier Lopez의 2013 연봉은 4.25M 이고, Mijares는 연봉조정을 통해 1.6M 정도의 연봉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서 Jose Mijares의 경우는 상당히 아쉬운 것이... 올해 8월 Royals가 웨이버 공시를 했고, 이를 Giants가 클레임해서 데려간 것이었기 때문이다. 0.9M의 저렴한 연봉에 8.6 K/9, 3.0 BB/9, 2.56 ERA의 훌륭한 성적을 기록 중이던 Mijares를 Royals가 왜 그냥 버렸는지는 참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역시 Dayton Moore는 초 허접 단장으로, 그야말로 명불허전이라는 생각 밖에 안 든다... 어쨌거나, 우리가 웨이버 와이어에서 Brian Fuentes 같은 퇴물을 주워 오는 사이에, Giants는 Mijares같은 알짜를 데려가서 쏠쏠하게 써먹은 것이다. Mijares는 이적 후에도 17.2이닝에서 20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불펜의 한 축으로 자리잡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불펜 강화가 필요하긴 하나 돈을 너무 많이 들일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다. 불펜에 파이어볼러가 넘쳐나고 있고, Mu-Bo-Mo가 1이닝씩 막아주는 마당에 LOOGY에게 목돈을 쥐어 줄 필요는 별로 없어 보인다. 제구가 되는 90마일대 후반의 공은 좌타자건 우타자건 똑같이 못 치기 때문이다. Howell이나 Takahashi 같은 저렴한 옵션을 알아보거나, Ohman 같은 마이너계약이 가능한 선수들을 스프링캠프에서 Siegrist, Freeman과 경쟁 붙이는 정도가 어떨까 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웨이버 와이어를 항상 눈여겨 보고, 괜찮은 선수가 뜨면 주저하지 말고 클레임해서 써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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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eltrain 2012.11.23 08: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성스런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전 역시 Gonzalez 영입을 바라고 있는데 30이닝도 안 던지고 리바운딩 했다고 500 수준이라니 요즘 시장가 인플레가 정말 ㅎㄷㄷ 하네요; 올시즌 성적으로 보면 시애틀의 Ollie 정도가 비슷한데 얘는 150인가 받았던데 Gonzalez는 Ollie 처럼 완전 망가진 것은 아니었지만 500까지 생각은 못해봤네요. 조금만 싸게 잡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질문이 하나 있는데 어느 분이라도 답변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2012 Cardinals Yearbook을 구매하려고 하는데 이게 국내로 치면 팬북에 해당되는게 맞나요? 팀내소속 선수들에 대한 사진 및 소개는 다 있는 책인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유명 선수는 2페이지에 걸쳐서 설명되어 있는 그런..

    • doovy 2012.11.24 12:13 Address Modify/Delete

      보통 Yearbook의 경우는 그 해 소속팀 선수들에 대해서 1~2페이지씩 분량을 두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마 Tyler Greene 같은 애는 없을거에요) 저는 한국의 팬북을 잘 모르긴 하지만,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올해같은 경우는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 최고의 순간들을 뽑은 Red October Classis 테마로 가긴 합니다만, 그래도 선수들 소개란을 빼먹는 Yearbook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2. lecter 2012.11.23 22: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http://www.stltoday.com/sports/baseball/professional/freese-uninjured-after-striking-tree-to-avoid-deer/article_0afea6cb-093a-5888-b48c-bcfacbba19a6.html

    프리즈가 또 한번 개그 부상 시리즈를 찍을 뻔 했네요. 큰 사고 아니어서 천만 다행입니다.

    • doovy 2012.11.24 12:21 Address Modify/Delete

      사슴을 피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사슴들이 굉장히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데다가 차를 보면 애들이 피하질 않아서 정말 큰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죠. 차 부서진 사진을 보니 적어도 40mph 이상으로 가고 있었던것 같은데 나무를 받아서 다행이지 사슴 받았으면 Freese도 다칠뻔했습니다. 얘는 왜 오프시즌에 이렇게 자주 사람들을 놀래키는지 ㅎㅎㅎ;;

      그러고보니 Freese 예전에 부상으로 받은 차 안타고 Range Rover 타고 다니는군요 ㅋㅋㅋㅋ

  3. Beltrain 2012.11.24 13: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doovy님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모바일로 접속하면 왜 doovy님 한테만 직접 댓글 달기가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ㅎ Freese는 잘못했으면 Barmes의 뒤를 이을 뻔 했군요 정말 다행입니다..

  4. doovy 2012.11.25 21: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생각하면 할수록 좌완 릴리버는 Siegrist나 Freeman의 약진을 바래보는게 가장 적합할 것 같습니다. Freeman 얘는 LOOGY로 참 적합한 레퍼토리와 구위를 가지고 있는데 참 적응하는데 오래걸리네요.

    작년에도 넘쳐나는 우완 릴리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Depth 때문에 막판에 Scott Linebrink를 스프링 트레이닝으로 초청한 것을 생각하면 (그리고 JC 뭐시기도 데려왔었죠) 올해도 이런 종류의 (철저히 Depth를 위한) split 계약 내지는 마이너 계약 + 스프링 트레이닝이 한두건은 나올 것 같네요. 위에서 말씀하신 투수들 중에선 Will Ohman 이 괜찮아 보입니다. 물론 작년에 비해 올해는 불펜에 Established Reliever들이 많아진 만큼 딱히 Veteran Presence가 그렇게 아쉬워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개인적으로 J.P. Howell은 좋아하는 투수인데, 현재 팀 상황에 그렇게 적합한 선수같지는 않네요.

  5. BlogIcon skip 2012.11.26 02: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Freeman은 입단 시점엔 low 90s 였고, 작년 TJS 후에 high 80s로 끙끙 거리다 점점 구속을 회복하더니 94-95mph 까지 치솟아버린 케이스죠. 타고난 운동능력 덕분인지 수술 후 구속 상승 버프 ㅋ 공이 좀 가볍긴 한데 1년 정도 AAA서 잘 더 조련하면 괜찮은 LOOGY로 성장하지 않을까 싶네요.

    Gast나 Lyons도(특히 Lyons) 한번 지켜볼만 하다 봐요. 좌완 계투에 큰 돈 쓸 생각도 없다던데 애매한 돈 써서 애매한 놈 잡아올 바엔 그냥 팜의 좌완 4인방 믿고 도박 함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소식도 있어요.

    Skip Schumaker has told GM John Mozeliak that he would welcome a trade this winter. Schumaker isn’t unhappy here, but realizes he won’t have much of a chance to play. The Cardinals will try to accommodate Schumaker. If Schumaker goes, it raises one concern: Schumaker and Berkman were a positive influence in the clubhouse.

    Skip ㅠㅠ 아무래도 내년 스캠엔 없을 것 같습니다 ㅠㅠ

    • BlogIcon FreeRedbird 2012.11.26 10: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윈터미팅 때 트레이드 시장에 나가겠네요. 나이도 적지 않은 Skip을 주고 임팩트 있는 선수를 얻기는 좀 힘든 것 같고... 우완 파워암 1명과 묶어서 뭔가 창의적인 딜을 할 수는 있겠습니다.

      솔직히 현역생활은 타 팀 가도 길어야 2-3년이라고 보는데요. 어디 가더라도 나중에 은퇴하면 구단으로 돌아와 주면 좋겠네요. 안그래도 구단이 blue collar approach를 강조한다면서요... Skip을 마이너리그 로빙 인스트럭터로 고용하면 딱일 것 같네요. ㅎㅎ

    • lecter 2012.11.26 10:30 Address Modify/Delete

      데이튼 무어가 외야 백업으로 사줬으면 좋겠네요...

    • BlogIcon FreeRedbird 2012.11.26 13: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Dayton Moore와의 딜 좋은데요. Skip 정도 grit이면 딱 Moore 스타일 아닌가요? 이왕이면 유격수 유망주를 하나 달라고 해 보죠. ㅎㅎ Christian Colon은 어려울 것 같고, 올해 AFL에서 뛰었던 Orlando Caxito 정도?

    • H 2012.11.27 09:16 Address Modify/Delete

      전 왠지 Moore와 딜할 거면 Furcal에 한 7M 붙이고 넘치는 우완 1~2명 붙여주면 주전 유격수랑 냉큼 바꿔주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 Alcides 후룹..

    • BlogIcon FreeRedbird 2012.11.27 10: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니면 Skip 주고 Tim Collins 달라고 해보죠. 우리 좌완 불펜이 필요하잖아요. ㅎㅎㅎ

  6. BlogIcon skip 2012.11.27 13: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I’m not opposed to a multi-year deal with a reliever,” Mozeliak said. “In the past we’ve always been chasing that complementary lefty, whereas this year we might be looking for someone who can share the burden with Rzepczynski.”

    이전과는 달리 좀 공격적으로 모션을 취할 것 같네요. Rzep의 짐을 덜어준다면 Choate류의 '진짜 LOOGY'들은 아무래도 아닐 것 같고...

    “We knew that the lefty relief market was not a great place to be shopping in the sense of there’s just not a lot of them out there,” Mozeliak said. “As we look at a lot more options, it may come from trade. It’s still pretty early. It might be a little premature to just term exactly where it’s going to come from. We’re still interested in finding one.”

    역시 트레이드가 아닐련지. Wesley Wright?

    • BlogIcon FreeRedbird 2012.11.27 14: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Wesley Wright는 이 글 쓰면서 저도 떠올렸던 좌완입니다. 연봉조정 2년차인데요... 영입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Luhnow를 상대로 트레이드를 하는 것이 좀 찜찜하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