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도, Stanton인지 뭔지 징그럽고 덩치 큰 남자XX 따위도 그냥 잊자, 우리에겐 트와이스가 있으니까.




Memphis Redbirds

Pacific Coast League (Full season AAA)


시즌 성적 91승 50패, 승률 .645 (American - South Division, 4팀 중 1위)

714 득점, 566 실점 (득실차 +148)

포스트시즌 성적: PCL Champion


PCL은 4개의 디비전, 각 4개 팀씩 총 16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당 득점은 R/G는 지난 2년간 4.80 선을 유지하다 다시 5.05로 상승. 서부에 몰려있는 탁구장들 덕분에 극타자친화적 리그로 유명하지만 Memphis가 속해 있는 America-South Division은 4개팀 중 3개팀이 살짝 투수친화적 구장이라 어느 정도 보정이 필요하다. 리그 평균 슬래시 스탯은 274/341/433으로 TL의 260/327/386과 비교해보면 확실한 차이가 있다. 리그 평균 ERA는 무려 4.73이며 PCL 최고의 탁구장인 LV같은 경우 팀 방어율이 5.40에 이른다. 전체 실점 대비 비자책률은 8.9%로 빅리그(7.4%)와 큰 차이가 없다. 리그 평균 나이는 26.5세지만 AAA 위는 빅리그인 만큼 별다른 의미는 없으리라.


Memphis는 경기당 득점 5.06으로 리그 평균에 가까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164개의 홈런으로 리그 3위를 차지한게 눈에 띄는 정도. 진정한 힘은 무시무시한 투수력에서 나왔는데, 팀 방어율 3.77로 리그에서 유일한 팀 방어율 3점대 팀으로서 2위 OKC와 0.50 가까이 차이를 벌렸다. 단순히 방어율 따위가 아니라 K/9 전체 2위, BB/9 1위, HR 1위, WP 적은 순으로 1위 등, 그야말로 독보적인 마운드를 자랑했다. 혹시나 싶어 확인해보니 에러마저 가장 적은 팀이었다.


그리고 이 모든 성적이 끊임없는 승격 릴레이 속에서 나왔음을 감안하면 갓피스 갓드버즈의 시즌은 100점 만점에 200점을 줘도 부족할 것이다.




Batters


(wRC+순, minimum 50 PA)


Carson Kelly: Kelly의 경우 사실 작년 리뷰에서 두세줄 제외하면 크게 고칠 말이 없다. 솔직히 수십번 똑같은 말을 타이핑하는건 귀찮은 일 아닌가. 빨리 루키 자격을 잃어야 편해질텐데 Yadi가 문제(...)다. BA 리포트 가져와 약간 양념칠만 해본다.


여전히 defense-first catcher로 분류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빠따와 글러브 사이 갭이 많이 줄었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footwork, hands 모두 훌륭하며, 적당히 영리한 머리, 매 시즌마다 빼곡히 포수 수비 관련 노트 한권을 채우는 노력 덕분에 game calling과 투수 멘탈관리(?)도 엄지 척 등등, 적어도 수비 부분에서 부정적인 말은 찾아볼 수가 없다. 빠따도 작년부터 20% 중반대 LD를 꾸준히 유지중이며, BB%도 커리어 최고 기록에 이것만은 별 발전이 없을 것 같던 P/PA도 4.0을 찍었다. 그 뿐인가, 먹음직스런 fastball 기다렸다 강하게 때리는 능력도 일취월장하며 홈런 역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물론 BA는 프로답게(?) 호평만 늘어놓다 "still working on finding consistency in his load and timing"라고 마무리했다. 영리한 자는 늘 빠져나갈 구멍을 마련해놓는다. 그것이 프로다.


빅리그 올라와서 OPS 5할이 안되던데? 모른다, 필자는 한 경기도 못봐서 얼마나 심각했는지 알 길이 없다. 좀 억지스런 쉴드긴한데, 7월 말 올라와 1주일에 1경기도 겨우 나오며 2달 보낸 뒤 시즌 막판 몇 경기 몰아내보낸다고 타격감이 살아나 가능성을 보여준다, 뭐 이런 것도 웃기지 않을까. 예전 jdzinn님 말씀대로 점진적으로 1주일 2경기 가량 출전가능하게 판을 깔아주고 거기서 밥값을 하는지 못하는지 지켜보는게 먼저다.


그러나 명단장, 아니 사장나으리 말 들어보니 여전히 상황은 애매하다. 머리에 예수님밖에 없는 MM은 Yadi를 설득할 능력이 없고, 사장은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개입할 경우 괜히 부스럼을 만들까(나한테 불통이 튈까)만 걱정하며 하나마나한 말만 웅얼거렸다. 결국 Kelly는 내년에도 통장에 적지않은 돈 찍히는 거나 쳐다보며 불펜에서 투수들 공이나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드 카드? Ortiz였나 BA였나 fangraphs의 거시기였나 누가 그러더라, 팀이 수년간 Kelly에 들인 공을 생각하면 매물로 내놓기 쉽지 않을거라고.



Harrison Bader: 마이너 애들 중에서 가장 열심히, 미친개처럼 뛰는 놈을 꼽으라면 단연 Bader아닐까. 이런거 보면 고교, 대학시절 작성된 workethic 관련 스카우팅 리포트만큼 부정확한게 없다. 술쳐먹고 스쿠터타다 남의 주차된 차 때려박는게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음주운전이다, 음주운전), 그렇다고 이 하나의 사건이 Bader의 전부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물론 각 구단에 소속된 스카우트들이면 몰라도 애시당초 BA 등의 사람들은 바쁘고 짜증나서 이런 부분까지 캐치하긴 힘들 것이다, 이해한다. 알아낸다고 누가 돈 더 주는 것도 아닌데.


또 삼천포로 갔다. 작년보다 제법 공도 많이 봤고(AAA P/PA가 4.0에 육박했다) 여기저기 쑤셔보니 너무나 공격적인 스타일도 조금은 완화가 된 것 같으나, 입단 당시부터 지적받았던 pitch selection과 two-strike approach가 여전한 문제로 남아있는 듯 하다. 어떻게 아냐고? Memphis의 Stubby Clabb 감독이 BA와 인터뷰에서 "two-strike approach, pitch selection(투수들이 어떻게 자기를 가지고 노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대응) 문제만 해결되면 진짜 좋아질 것임" 라고 언급하더라. 승격 후 성적 내려가던 시점부터 점점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 한 뒤 살짝 인상쓰거나 고개 갸우뚱 하던 모습이 잦았던 장면 생각나시는 분도 있을 것이다.


공개된 마이너 자료들만 가지곤 two-strike approach를 어떻게 증명(?)하거나 평가할 방법이 없는데, 좀 거칠더라도 MILB의 behind in count 자료만 놓고 몇몇 빠따들과 비교해봤다.


Harrison Bader: 149 AB, 221/250/356

Carson Kelly: 92 AB, 283/290/435

Tyler O'Neill: 127 AB, 142/141/244

Patrick Wisdom: 178 AB, 185/208/410

Breyvic Valera: 157 AB, 242/247/331


이렇다. 이걸로 보니 오히려 O'Neill이, 흠, 좀 많이 심하다. 볼카운트 그런거 몰라요 독고다이 휘두를 것이고 잘 맞으면 무조건 넘어갑니다 떠드는 듯한 Wisdom의 힙함(...)도 엿볼 수 있으나 딱히 이 자료로 뭘 판단하는 건 무리인듯 싶다.


실제 뛰는걸 보니 생각보다 더 빠르다. 보는 사람에 따라 60 speed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fangraphs의 Longenhagen 양반부터 하나씩 60이란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다. 무식하게 뛰는만큼 센스가 없어 그렇지 Mcgee옹이 두들겨 패며 가르치면 두자리수 도루 정도는 충분해보인다. 뭐만 하면 외야에서 슬라이딩 캐치 시도니 Bader는 수비를 잘한다!고 세뇌될 수 밖에 없는데, 냉정히 봐도 스피드와 적당한 어깨, 적당한 타구판단까지 더해 괜찮은 외야수다. 생각보다 빠른 발 덕분에 CF로 박아둬도 괜찮다로 얼추 컨센서스 모인듯 싶다. Memphis 감독 Stubby Clapp도 corner OF로 뛰기엔 너무 빠르다(?)며 여기에 동의했다.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사실 전혀 감이 안온다. 입단 당시부터 좌투 하난 기가 막히게 후두려 패 왔고(지난 시즌 짧은 기간 역시나 좌투 상대 8/20, 4할 때려냈다), 괜찮은 수비에 무엇보다 Bo Hart와 Skip Schumaker를 떠올리게 하는 미친 hustle and grit 덕에 4TH OF로는 차고 넘칠듯 한데, 그래도 전체 top 100 끝자락까지 치고 온 놈에게 이정도로 만족하는건 좀 아쉬울 터.



Tyler O'Neill: 142/141/244가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는데, 뭐가 더 얼마나 끔직하건 상관없이 이런 무식한 raw power는 무조건 안고 죽어야한다. 키는 작지만 한때 캐나다 최고 보디빌더의 아들답게 우람한 근육을 자랑한다. 최근 이 팀 유니폼 입었던 그 어떤 선수보다 이두근이 커보인다. 검색해보시라, 괴물이다.


약으로 급조되지 않은, 어릴때부터 꾸준히 키워온(?) 커다란 천연 근육은 어마어마한 힘으로 연결되고, 이 힘은 자연스레 무시무시한 bat speed로 이어진다. 맞으면 넘어간다. 그것도 아주 멀리. 물론 지나친 어퍼 스윙 성향 탓에 타이밍 못 맞추고 헬레레하는 경우도 잦지만. 바야흐로 발사각 수정, 어퍼 스윙의 시대 아닙니까? 그것도 다 공을 정확히 때려 맞출때에 한해서지 지금처럼 헛스윙, 막스윙이 잦아서야 공갈포 절대 못 벗어난다.


공갈포건 나발이건 포기할 수 없는 무식한 파워, 오오 야구는 힘이다


2014년 A레벨서 32.5% K% 찍은 뒤 점진적으로 26%선 까지 내려왔고, 2015년 AA와 트레이드 전 Tacoma에서도 10% 넘는 BB%를 기록중이었으나, 트레이드 이후 다시 2014년과 비슷한 비스무리한 6% 수준으로 하락했다. Memphis 합류 후 플옵 전 까지 모습은 그야말로 100% 공갈포에 가까웠는데 O'Neill과 예전부터 알고 지냈다던 Budaska 영감이 어찌 오프시즌부터 도움을 좀 줄 수 있을련지 모르겠다.


아,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 보다 많이 어리다. 작년 Bader가 AAA서 삽질하던 그 나이이며, 사장님이 올 초까지만 해도 impact player가 될 가능성이 흘러 넘친다 굳게 믿던 두 명, Piscotty와 Grichuk은 같은 나이에 AAA 맛도 못봤다.


작년 AFL 기록에 따르면 1루까지 4.2초로 스피드는 평범한 편(우타자다)이다. 튼튼한 허벅지를 감안하면 사실 4.2초도 살짝 놀라운(긍정적으로) 결과라 할 수 있다. 코너외야 수비도 스피드와 마찬가지로 평범, 또는 잘 봐주면 평균보다 조금 나은 수준. 작년 AA에서부터 AFL, 올해까지 여러개의 리포트를 쓱싹 뒤져봐도 RF로 뛰기에 '딱 적당한' 급의 arm strength와 range, ball-tracking skill를 보여준단 의견이 컨센서스다. 이적 후에는 CF로도 71이닝 소화했는데 뭐 나쁘지 않네, 수준이라 간간히 계속 굴려볼 생각이라 한다.


잘 안풀리면 Randal Grichuk 2.0, 잘 풀리면 수비 되는 Khris Davis 아닐까.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팜을 DSL까지 샅샅이 뒤져봐도 풀타임 30+ HR 때려줄 놈은 보이질 않는다. Fuller 같은 애들은 풀시즌 소화가 가능할지부터 생각하자. 이래저래 안고 죽을 수 밖에 없다.



Patrick Wisdom: 대학 주니어 마치고 나와 6년간 구르다 거의 닫힌 관짝 박차고 나오는게 정말 쉽지 않은데, 해냈다. 모 부장님이 늘 강조하는 "끝까지 버티는 놈이 이기는 거야 임마!"가 불현듯 떠오른다,가 아니고, 아무튼, 아니 똥파워는 인정하겠는데 결국 105 wRC+ 성적이 뭐 그리 대단합니까? 할 수 있겠으나 풀타임 기준 데뷔 이후 최고 기록(...)이다. Greer 코치가 아니 그냥 쉽게, 이렇게 툭 밀어보라고 개xx야! 하며 얼굴이 시뻘개지던, 문자 그대로 손이 피로 물들만큼 교정작업을 하고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절망하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 105는 정말 기적같은 수치다.


그래도 105 wRC+면 너님이 저 위에 올린 50 PA이상 들어선 선수들 19명 중 wRC+ 15위잖아? 이게 진짜 잘한거야?라는 질문은 답변하지 않겠다.


맞다, wRC+가 몇이건 나발이건 AAA에서 4푼이, K% 30%에 30 HR 조합이면 빼박 유틸이 한계다. 마침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유격수로 풀타임 소화한게 눈에 띈다. 어깨가 워낙 사기고 운동신경이 나쁘진 않으니까. 그런데 전문 3루수가 유틸정착을 위해 어느시점부터 SS까지 소화하는 경우가 있는지 모르겠다. 뭐, 볼카운트가 유리하건 불리하건 상황이 어떻건 그냥 하나만 제대로 걸리면 쭉쭉 넘어가요 + plus-plus arm 조합이면 심심할때 눈요기용으로라도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


윈터리그 뛸 예정이었으나 아킬레스 통증으로 그냥 쉰다고 전해왔다.


결국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기에 누가 주워갈지도 모르겠다. 1라 보충픽 출신에 어디서나 사랑받는 홈런 실적 + 파워와 어깨 조합인지라 여기저기서 벌써부터 rule5 대어(?)로 거론되고 있다. 팀은 Wisdom 포지션에 충분한 선수들을 보유중이라 풀었다는데 Diaz가 잔류한다던가, Marp가 3루로 뛰는 시간이 많다던가 둘 중 하나일듯 싶다.



Breyvic Valera: 이 밑에 적어놓은 Voit가 빅리그 승격해서 번 돈으로 차도 사고 집도 샀다. Valera도 11월 중순까지 윈터리그를 안뛰길래 9월 막판 잠시 올라와 받은 돈 덕분인가, 싶었는데 찾아보니 부상으로 못뛰고 있다는 소식이다. 눈물이 흐른다.


사실 9월 팜 리포트에서 리뷰 아닌 리뷰를 했다. 말인즉,

8월 1달간 Breyvic Valera는 25경기에 나와 346/395/596, 5 HR, 15 XBH를 기록했다. Valera는 2010년 데뷔 후 지금까지 8시즌 통틀어 단 한번도 1시즌 3홈런 이상 때려본 적 없으며, XBH이 가장 많았던 해도 2013년 Peoria 풀타임(562 PA) 뛰며 기록한 24개다. 1년에 3 HR, 24 XBH / 1달에 5 HR, 15 XBH. 박수 한번 쳐주자.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선 안되겠지만 '발사각 수정을 통해 외야에 좋은 타구를 띄워보려 노력 중입니다'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먹히는 경우는 거의 처음 보는듯 싶다. 정작 본인은 승격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부분은 defense라고 언급했다.


위에선 9월 팜 리포트라 8월만 언급했지만, 7월에도 호무란만 하나 뿐이었을뿐 2B 8개 몰아치며 413/484/550 찍으며 펄펄 날았다. 후반기 토탈 성적 353/419/553. 어쩌다 juiced ball 시대에 두어달 얻어걸린 뽀록일지, 다음 시즌 조금이라도 장타력을 보여줄지 매우 궁금하다. 팀도 Mejia는 바로 outright시키면서 Valera는 지키는 걸 보니 조금이나마 기대치 차이가 있지 싶다. 정작 둘 다 메이저 올라왔을때 명감독은 Mejia의 수비가 넘나 마음에 든다! 하며 Mejia만 써먹었지만. 뭐 안그래도 욕할 장작이 차고 넘치는데 이런거 가지고 까긴 좀 그렇겠지.


찾다보니 양키스 팬 블로그의 트레이드 제안도 있다! 무려 Valera를 눈여겨봤다니! 이 블로그는 Jonathan Holder라는 투수와 Valera의 맞교환을 걸어놨다. 이런 투수다.



Luke Voit: 정리하며 다시 생각해보니 지난 5년간 RDS에서 2자리 수 홈런에 더해 그나마 사람같은 스탯 찍은(쉽게 말해, 273/360/405 슬래쉬 라인에 wRC+ 134 찍혀 나오는 리그는 FSL 밖에 없을 것이다) 몇 안되는 놈이다. 운동능력 꽝인 1루수라 뭘 어떻게 하던 한 50 호무란 때리지 않는 한 답 없다 생각해서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여기까지 온 것이다. 정말 노력의 승리다. 심지어 지난시즌 AAA 풀타임 출장 했으면 PCL top 10 히터로 군림했을 확률이 높다. 트렌드에 맞게 공 띄우는 솜씨도 좋아졌고 그럼에도 K%는 크게 악화되지 않았다.


뭐라 더 좋은 말을 해주면 좋으련만 Voit에게 출구는 보이지 않는다. 1루는 Marp 쉬는 타임에 Martinez가 먹기 바쁘고, 얼마 전 뉴스보니 의욕에 가득차 좌익 연습 어쩌고 하던데 Pham, Fowler, Piscotty, Grichuk, Martinez, O'Neill, Bader, Garcia, Sierra, Mercado, Arozarnena와 무슨 수로 경쟁을 한단 말인가. 열댓명 중 조만간 둘, 셋 팔린다 해도 상황 별반 다르지 않다. 빅뱃이 온다면 상황은 더욱 암울하다.


로컬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이 팀을 응원해왔다. 데뷔 첫 타석이었나, HBP 맞고도 씩 웃으며 1루까지 뛰어가던 모습 잊지 않겠다. 대학 4년 다니고 숏 시즌서 45경기 13 PB를 저지른 실력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포수를 포기하지 말았어야 했다. 언젠가 아시아에서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Nick Martini: 팀 내 가장 polish한 타자, 최고의 PD로 꼽히던 Martini는 마이너 FA를 선택하며 떠났다. 무운을 빈다.




Pitchers


(FIP순 정렬, mimimum 20이닝)


Jack Flaherty: 이쯤되니 너무 귀찮고 지겹다. Kelly와 마찬가지로 BA 리포트에 아주 살짝 양념칠이나 해보자.


AA에서 첫 10경기를 56 IP, 10 R, 11/62 BB/K라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둔 뒤 바로 AAA로 승격했다. 이후 첫 5경기서 27 IP / 6 H 쳐맞으며 주춤거렸으나 이후 7~8월 10경기 동안 58.1 IP, 8.33 K/9, 2.16 BB/9, 0.62 HR/9 (4 HR), 2.01 ERA, 3.48 FIP, .295 BABIP로 제대로 반등했다. 올시즌 breakout의 가장 큰 원인은 드랩 당시부터 떠들던 구속 상승으로 꼽힌다. 90-92, T93에서 93-95, T96으로 확 뛴 녀석은 Lynn 이후 사실상 처음 아닌가 싶다.


구속 상승에 더해 pinpoint command와 대단히 공격적인 피칭까지 더해져 PB에서 flat fastball이라 불리던 공이 true plus pitch로 바뀌었다. 이를 83-86mph의 above average slider와 77-80mph의 curve로 뒷받침하며, 한때나마 plus potential pitch로 불리던 changeup은 현재 inconsistent pitch로 평 받고 있다고 써 있다.


뭐 더 있나? 경기 보신 분들은 리플로 느낌 적어주시라.



John Gant: 딱히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그런 스탯이다. Gant는 언젠가 집으로 오는 지하철 안에서 영상을 찾아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당시 94-96mph의 구속, 구위 모두 쓸만한 fastball과 두세개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역시 괜찮았던 changeup 때문에 깜짝 놀랐다. 아마 Flaherty 다음 이어던졌던 날일 것이다. 물론 이후 나올 때 마다 얻어터지며 5.71 K/9, 5.19 BB/9, 2.08 HR/9 찍으며 멸망했지만 본인 기억에는 여전히 지하철에서의 그 영상이 강하게 남아있다. 내년엔 좀 제대로 보여줘서 한자리 꿰차길 빈다.



Josh Lucas & Ryan Sherriff & Arturo Reyes: 쩌리는 여기서 다 묶는다. Lucas와 Sherriff도 9월 몇경기 보신 분들이라면 별다른 설명 필요없으리라. 한마디로 Lucas는 Memphis 최고의 우완불펜이었고, Sherriff는 최고의 좌완불펜이었으며, Reyes는 AFL 간 기념으로 그냥 때려박았다. 전자 두 선수에겐 미안하지만 불펜의 중요도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시점에 또 머리통에 똥만 든 감독이 굴리는 불펜에 ROOGY와 LOOGY가 뭔 의미가 있나 싶고, Reyes는 40라운더가 여기까지 고려된 사실에 그저 박수나 쳐주자.



Derian Gonzalez: 생각지도 못하게 40인 로스터에 합류해서 부랴부랴 적어본다. 작년 유망주 리포트에 써놓은게 있을텐데 싶어 찾아보니 있다, 다행이다.


Sandy Alcantara와 Junior Fernandez가 없었다면 이렇게나 철저히 무시되진 않았을텐데, 습관처럼 본인이라도 챙겨줘야 되겠다 싶어 오늘도 꺼내든다. BB/9이 크게 뛴 것을 제외하면 첫 풀시즌 데뷔 치고 괜찮은 편이었다. 무브먼트가 꽤나 봐줄만한 92-94mph의 fastball과 보는 이에 따라 average ~ above average 선을 오가는 curve의 조합. 적절히 높은 타점까지 고려하면 쓸만한 7이닝급 릴리버로 프로젝션할 수 있다.


Morales와 Evans편에 끄적인 "7th inning reliever 정도는 노려볼만 할 것이다" 열댓명 중 한명이라니. 성적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데 어깨 통증 때문이었는지 어쨋는지 유망주 리포트 내용과 비교해 볼 무브먼트가 좀 형편없었다고 전해진다. 다만 부상복귀 후 95-97mph 뿌리며 KKK 퍼레이드 펼친 면에서 꽤 가점 받은 듯. 지난 스캠에서도 98mph까지 던졌다고 알려졌다. Alcantara 등에 비해 command가 평균점은 받을만하고, 이번이 커리어 3번째 어깨부상인지라 조만간 불펜전향하지 않을까 싶다. 역시 짧게 던지면 100mph 찍고 55~60 changeup 던지는 Junior Fernandez,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아니다 싶으면 바로 불펜으로 돌려야할 진정한 GB왕 Connor Jones와 함께 불펜 트로이카(...)를 형성하기를.


남미 어린이 답지않게 마운드 위에서 표정변화가 별로 없는 성숙한(?) 녀석으로 알고 있다. 정확할련지는 모르겠지만.


찾아보니 로스터 추가 후 사장 가라사대: "Big arm, and he took a big step forward this year. Could be someone who moves quickly." 느낌이 온다, 다음 시즌 어느시점에서 불펜전향 확률이 높지 싶다.


Posted by skip55

이제 아쉽게 20위를 살짝 벗어난 유망주들을 소개할 차례이다.



- Honorable Mentions -



Jordan Hicks (RHSP)

DOB: 1996/9/6, Bats: R, Throws: R, Ht 6’ 2”, Wt 185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70순위), 계약금 $1.1M

2016 Teams: Johnson City(R+)/State College(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NR, skip 12, 주인장 19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The Cardinal Nation)


Comments

(skip)

개요: 어쩌다보니 홀로 11위라는 말도 안되는(?) 높은 순번에 랭크시켰다. 다른분들도 대충 15위 정도는 가지 않겠는가 싶었는데 택도 없었다. 덕분에 구구절절 왜 11위인가 풀어야 할 판(?). 일단 이걸 보자.


Derrick Goold: Hudson is a sleeper candidate to contribute. At the winter meetings as I asked around and gathered info for the prospect rankings, I heard the most about three players: Hudson, Arozarena, and Hicks.


BA Top 10 Prospects chat의 일부다. Hudson은 top10에 들어갔고, Arozarena는 트랙 레코드가 없어 판단이 애매하니 넘어가자. 과연 Hicks는 도대체 뭐가 어쨋길래?


Derrick Goold on the outlook on Hicks: Strong. Or, to borrow the word thrown around by Cardinals’ officials: “Bullish.” Hicks really stormed into consideration for the top 30 based on a few things: First, how he finished in the top 20 for different leagues this past year, and, second, how he was a player other teams showed interest in. Hard to get a better gauge of ability than the interest from other teams. His debut was delayed, but when he got into games he shined. A scout called his curveball a 70. Referred to it as “sick.” He’s got velocity, too, with sharp sink on the fastball. He’s a player that a former scouting director around here would talk about “dreaming on,” and he’d have every reason. Wouldn’t be a shock if he’s a top-tenner next year.


다시 chat의 일부를 가져온다. 원문에 제시된 타팀들의 관심, 좀 더 정확히 Goold는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서 셀러(리빌딩 팀)들이 가장 탐낸 선수 중 하나라 밝힌 바 있다. 당연히 어느정도 과장이 섞여 있겠지만 70 grade curve? Velocity with sharp sink? “Dreaming on?” 단어 선택이 예사롭지 않다. 밑에서 자세히 보자.


구속, 구위 및 구종: 100mph을 찍었다 말이 많았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Peoria에서 막판 좋은 활약 보여준 Jorge Rodriguez도 얼추 2년 전 100mph 찍었다 어쩐다 말이 나왔지만 정작 까보니 T95mph 아니었던가. 갸우뚱하며 각종 스카우팅 소스들을 찾아본 결과, 다행히 BA와 로컬 소스 모두 98mph 까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고 98mph. 좋지 아니한가? 다만 SC 데뷔전을 지켜본 이의 트윗에 따르면 90-94, T95였다고 하니 만약 ‘선발’로 안착하게 된다면 일단 92-95mph 선을 기대해 보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분명 긍정적이지만 현재로선 불확실성이 너무 많다. 쓰면서 기억났는데 드랩시즌 shoulder inflammation으로 탈이 난게 상위라운드 지명을 위해 지나치게 overthrowing 해서 그랬다는 ‘루머'도 있었다. 참고만 해두자.


다음 구위. 낮은 K/9으로 구위가 똥 아니냐는 말이 나올 법 하지만 BA, TCN, 2080 세 곳 모두 좋은 구위(broke six bats tonight in six innings, five of which were shattered / that reached as high as 98 mph, showing late life / t95 with life in NYPL debut)를 끄적여 놓았으니 최소한 깃털직구는 아니리라. 유투브에 나도는 SC 데뷔전 숏클립만 봐도 무브먼트가 나빠보이진 않는다.


위의 3 소스는 breaking ball에서도 의견일치를 봤다. Plus potential의 11-5 breaking ball. 제구는 춤을 추지만 샤프한 무브먼트가 돋보인다고. ‘발전하는 체인지업' 또는 ‘감이 있다'로 대표되는 3rd pitch는 까보기 전엔 모른다. 최소한 이런 raw한 고졸의 경우는 그렇다. 갈 길이 멀다라는 표현이 어디에도 없는 걸 보면 말 그대로 평타는 쳐 줄 가능성은 존재한다 해석해보자.


제구: 문제다. 한 스카우트에 따르면 NYPL 최고의 fastball/breaking ball 콤보라고 한다, 따위는 극찬이지만 결국 제구가 잡혀야한다. JC에서 30 이닝간 13/20 BB/K, 8월 초 SC로 올라가 30.2 이닝 16/22 BB/K. SC에서 2-3mph 떨어진 구속이 제구를 잡으려 그런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사실이건 아니건, 그만큼 제구가 안좋다. 이유는 뻔하다. 불안정한 release point, 지나치게 한쪽으로 몸이 쏠리며 무너지는 밸런스, 길게 늘어지는 arm action. SC 승격 이후 쭉 딜리버리 안정화 작업을 진행중이었으며, 오프시즌 제 1 과제 역시 딜리버리 안정이라고 한다. 오십보백보라지만 개인적으론 ‘volatile’ 이란 표현이 어울리는 Junior Fernandez보단 Shore의 표현대로 too athletic 이라 표현 가능한 Hicks의 그것이 더 나아 보이긴 한다.


기타 및 2017시즌: 껄렁하게 생겨서 긴가민가 했는데 다시 찾아보니 고교때도 사고친 기록이 있었다. 때문에 대단히 드물게도(막말로 반가울 지경이다) work ethic에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었는데, 멘탈갑 Ronnie Willams와 급속도로 친해지면서 다 해결된듯 하다. 둘이 뭣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지난 스캠에서 굉장히 친해졌다고 한다. 이번 오프시즌에 합동훈련 계획도 잡았다 하니, 아마 지금 같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BA의 Hudson Belinsky는 현 MLB 투수들 중 comparison 후보로 Chris Archer를 꼽았다. 뭐 red baron도 Kilichowski 언급할 때 늘 절벽선생 이름을 꺼내니 그냥 그러려니 하자. 글 구성을 띄우고 까고, 띄우고 까고 식으로 써서 그래서 뭐 임마가 물건이란거냐 버스트에 더 가깝다는 거냐 뭐냐, 물으실 분도 있으실 것 같은데,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정석 같은 놈인지라 2년은 더 긁어봐야 각이 나온다.


개막 기준 평균 21세인 SC에서 고졸로 이제 막 30이닝도 안 던진 19.7세 투수가 거둔 성적/호평이니 만큼 너그럽게 봐 주시라. 보이는 성적에 비해 각종 평이 좋아도 너무 좋아서, 그렇게 좋은 점만 다 끌어다 놓으면 정말로 몸상태 80% 정도의 Archer가 그려진다. 2017년은 Williams와 함께 Peoria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다.



Jake Woodford (RHSP)

DOB: 1996/10/28, Bats: R, Throws: R, Ht 6’ 4”, Wt 210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9순위), 계약금 $1.8M

2016 Teams: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7, lecter 17, skip NR, 주인장 NR

Pre-2016 Ranking: HM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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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5), Production (5), Potential (5), Position (6), Pick (7) -> 53/80


- 2016: 싱커를 장착한 Flaherty의 하위 버전. 또는 싱커를 장착한 Gomber의 오른손 버전. 19살의 나이로 풀 시즌 데뷔하여 한 시즌을 건강하게 치른 것 외에는 딱히 긍정적인 게 없다. 커맨드는 나빠졌고, 보조 구질이 크게 발전한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최대 장점이었던 싱커가 말을 듣지 않았다. 80%에 육박했던 GB%가 뚝 떨어진 것. Woodford는 구속이나 커맨드의 발전 가능성이 떨어져 싱커로 존을 무작정 파운딩 해야 하는데,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좋지 못한 변화다. 


- 2017: PB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고, 싱커의 날카로움과 보조 구질을 다듬는 한 해가 될 것이다. Comparison은 이름도 비슷한 Jake Westbrook, Charlie Morton, Mike Pelfrey.


(jdzinn)

-Outlook: 19세 풀시즌 데뷔 성적으론 나쁘지 않다. 하나 스탯이든 퍼포먼스든 어디에 눈을 둬야 할지 모를 만큼 특징 없고 노잼이다. 이렇다 할 변곡점 없이 꾸역꾸역 실적만 뽑아냈다.


-Fastball: 95마일에 이르는 하드 싱커 운운하더니 실상은 low 90의 흔해빠진 패스트볼. 땅뜬비가 1.0도 되지 않는다. 종종 life가 느껴지지만 리그 평균과의 마진이 크지 않아 성장이 조금만 정체돼도 베팅볼이 될 것이다. ‘볼질하느니 안타를 맞겠다’던 패기가 무색하게 제구는 그냥 준수한 편. 50/55


-2nd Pitch: 플러스 포텐이라던 슬라이더는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밋밋하다. 실제로 K%도 떨어지고 아웃피치가 없는 상태. 처음부터 Correa의 과장, 구라였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40/45


-3rd Pitch: 11-to-5 커브가 슬라이더보다 나은 모양인데 본 적 없다. 체인지업도 마찬가지. 몇몇 리포트와 스탯으로 추정컨대 둘 다 45 at best. 


-Overall: 사이즈, 스타일, 계약금, 스터프, 구종, 제구, 실적 등 모든 면에서 Jack Flaherty의 쌍둥이 동생. 형만 한 아우 없다더니 1살 많은 Flaherty가 모든 면에서 한 등급 윗길이다. 인마의 비디오 몇 개를 돌려본 뒤 즉각적으로 떠오른 단어가 ‘구림’이었다. 프로젝터블 사이즈, 깨끗한 딜리버리, 하드 싱커, 불독 인터뷰(마인드말고) 때문에 호의적인 픽이었으나 지금은 전혀 프로젝터블해 보이지 않는다. 심하게 표현하면 ‘서류상 유망주’. 일단 lanky한 체형에 근육부터 붙이고 볼 일이다. 


이렇게 혹평할 거면 리스트에 왜 넣었냐 하실 텐데 팜 상태가 그렇다. 팜이 구리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Flaherty의 탑10 진입이 간당할 정도로 탑15는 건실한 편으로 Cordoba가 있었다면 한결 보기 좋았을 것이다. 하나 황금팜 세대의 막내 격인 Reyes가 실질적으로 졸업생 신분이고 Weaver, Kelly 역시 졸업이 코앞인 상황. 한데 다음 세대가 A볼 꼬맹이들이라 재능 수급에 2~3년의 공백이 생겼다. A+에서 AAA까지 황폐했던 작년이 그 공백의 1년차로 탑16~30에 이런 놈들이 몰리게 됐다. say, Marco, Mayers, Tui, Helsley, Woodford, Seijas, Junior, Jones, Gallen, Hicks, Ronnie, Gant, Ellis, Derian, Poncedeleon, Littrell, Wick, Kilo, Oxnevad, Dejong, Sosa, Carlson, Arozarena, Denton, Seferina, Martinez, Knizner, Edman, Valera 등등. 다들 애매하거나 트랙레코드가 부족해 과장 좀 보태 사다리타기로 랭크해도 큰 무리가 없다. 


대신 국제계약자를 중심으로 재미난 꼬맹이들이 탑30 이후로 포진했으니 (몇이나 소개될지 모르겠으나) 쩌리모듬을 기대하시라. say, Garcia, Machado, Soto, Ortega, Plummer, Robbins, Murders, Whalen, Montero, Rodriguez, Ynfante, Rondon, Enrique, Franyel 등등. 특히 앞의 다섯은 내년 리스트 진입이 유력한 놈들로 Plummer를 제외한 전원이 필자의 리스트 초안에 포함됐었다. 하지만 실적도 없는 놈들을 너무 고평가하기도 그래서 막판에 대거 교체한 것. Woodford는 그 와중에 나이와 픽, 실적빨을 받았는데 새로운 드래프티까지 합세할 내년엔 자리보전이 녹록지 않을 것이다. Flaherty와 다르게 플로어가 변변치 않으니 무리를 해서라도 구속 상승에 도전하는 게 좋겠다. 


-Projection: Kyle Gibson, Sam Gaviglio, Aaron Harang




Ronnie Williams (RHSP)

DOB: 1996/1/16, Bats: R, Throws: R, Ht 6’ 0”, Wt 170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68순위), 계약금 $834K

2016 Teams: State College(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22, skip 24, 주인장 25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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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4), Production (5), Potential (5), Position (6), Pick (6) -> 51/80


- 2016: Williams는 SC에서 시즌을 시작하였고 시즌 중반 콜업되어 Peoria에서 시즌을 마쳤다. SC에서는 커맨드를 어느 정도 잡는 모습을 보였고, Peoria에서는 다시 제구가 망한 대신 뜬금 없이 이닝 당 1개의 삼진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회복된 구속과 관련이 있을 텐데, 정확한 정보는 없다. 어쨌든 그 동안 글자로만 존재했던 스터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나머지 리포트는 그대로. 운동 능력 좋고, 커맨드 발전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은 안정되지 못하고, secondary pitch 발전 중.


- 2017: 2014년에 드래프트 된 고딩이 2년 만에 Peoria까지 올라왔으면, 좀 빠른 감이 있다. 현재 상태에서는 Williams를 어떻게 프로젝션 하기 힘들다. 선발인지 불펜인지, 선발이면 low 90에 만족하고 커맨드를 잡을 것인지, mid 90까지는 끌어올릴 것인지, 일단 풀 시즌을 뛰어야 답이 나오겠다. 근데 계속 Tyrell Jenkins가 떠오른다(여담이지만, 오프시즌에 3번 팀을 옮겼다).



John Gant (RHSP)

DOB: 1992/8/6, Bats: R, Throws: R, Ht 6’ 5”, Wt 205

Became a Cardinal: 2016년 Jaime Garcia 트레이드로 ATL에서 넘어옴

2016 Teams: Gwinnett(AAA)/Atlanta(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NR, skip NR, 주인장 13위

Pre-2016 Ranking: NR



(사진: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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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Gant는 2016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정확히 50이닝을 던져서, 간신히 루키 자격을 유지했다. 25인 로스터 등록 일자를 따져봐도 루키 자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랭킹에 넣었다.


솔직히 나도 Garcia 트레이드로 넘어오기 전까지 이런 투수가 있는지도 잘 모르고 있었다. 트레이드로 쩌리 세 명을 받아왔다고 해서 간단히 살펴보았는데, 나머지 둘은 정말 아무 관심이 가지 않는 쩌리들이었으나 Gant는 흥미로웠다. 그러나 아무도 랭킹에 올리지 않은 걸 보니 나만 그랬나 싶다.


원래 Mets 팜 출신인 Gant(2011년 드래프트 21라운드 지명)는 패스트볼 평속이 89-90마일 수준에 머무르는 허접 투수 유망주였으나, 2013년에 21세의 나이로 갑자기 키가 2인치가 더 자라고(!), 2015년에는 평속이 2-3마일 증가하는 희한한 경험을 하게 된다. 원래 체인지업이 좋았는데 구속까지 올라가면서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압살하고, 16 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평속은 Statcast에 의하면 92.25로, 올라간 구속이 계속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고 구속은 95까지 나온다.


이녀석의 딜리버리는 상당히 코믹한데, 와인드업 투구시 왼발 발끝을 꼼지락거리다 들었다 놓으면서 마치 시동을 거는 것 같은 괴상한 다리 동작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캠프에서의 투구 모습을 보자.

(http://video.stltoday.com/John-Gants-signature-delivery-31986995?playlistId=13083)


다행히 주자가 나가 있으면 이런 뻘짓을 하지 않고 보다 평범하게 스트레치 자세로 투구한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고, Braves 시절 투구 영상을 보면 마지막에 갑자기 왼발을 일자로 쭉 뻗으면서 급하게 딜리버리를 마무리하곤 했다. (http://m.mlb.com/video/topic/16285926/v576962683/wshatl-gant-shows-his-odd-delivery-in-mlb-debut)


이 마무리 동작은 정말 맘에 안 드는데, 위의 이번 스프링캠프 투구 모습을 보면 이 부분은 어느 정도 개선이 된 것 같다.


92마일의 패스트볼을 보완해 주는 세컨 피치는 단연 체인지업이다. 80-81 정도에 형성되는데 패스트볼과 구속 차이도 적당하고 공의 움직임도 좋다. 브레이킹볼은 커브를 던지는데 다소 허접해 보인다. 마이너 시절 리포트를 보면 슬라이더도 가지고 있는 듯하나, 메이저리그에서 던진 기록은 없다. 아마 커브보다 더 허접해서 봉인한 것 같다.


패스트볼-체인지업 콤보가 쓸만하고 브레이킹볼이 부실하다니, 이번 유망주 랭킹 내내 계속 반복되는 표현이 아닌가? 이젠 좀 지긋지긋하다... 이런 애들을 뽑고 키우는 것으로 모자라서 심지어 트레이드로 영입까지 하다니, 아주 구단 전체가 체인지업 성애자로 가득한 것 같다.


16 시즌에 메이저리그에서 8.82 K/9, 3.78 BB/9의 훌륭한 스탯을 찍었고, 마이너리그의 트랙 레코드도 좋다. 올해 Steamer 프로젝션이 8.85 K/9, 3.22 BB/9에 3.62 ERA인데, 불펜 기준의 성적이겠지만 이정도면 정말 좋은 활약일 것이다. 주인장의 눈에는 현재 상태로도 5선발 내지 멀티이닝 릴리버로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쓸 수 있는 수준인 것 같고, 지금 한 40-45점 정도로 보이는 커브가 한 등급만 올라가면 3-4선발까지도 기대해 보고 싶다. 혹은 잘 안되면, Luke Weaver처럼 아예 커터를 가르쳐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니들 어차피 커브 슬라이더 이런 거 잘 못 가르치지 않냐… 그냥 Weaver의 성공 공식을 반복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얘는 신체조건도 좋아서 Weaver보다 선발로서의 내구성도 더 나을 것이다.


이 글을 포스팅하려던 찰나에 Alex Reyes의 TJ 수술 소식을 접하여 한 마디 추가한다. 보나마나 병갑이는 외부에서 믿을 만한 선발투수를 영입하기보다는 내부 자원들로 돌려막기를 시도할 텐데, 분명히 이 녀석이 한 몫 해 줄 것이다. 물론 Reyes의 업사이드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메이저리그 전체 1, 2위를 다투던 유망주랑 비교하는 것은 애초에 불공평하다.)



Edmundo Sosa (SS)

DOB: 1996/03/06, Bats: R, Throws: R, Ht 5’ 11”, Wt 170

Became a Cardinal: 파나마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2년), 계약금 $425K

2016 Teams: Peoria(A)/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NR, lecter 14, skip NR, 주인장 NR

Pre-2016 Ranking: 14위



(사진: The Cardinal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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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Proximity (5), Production (5), Potential (6), Position (6), Pick (5) -> 54/80


- 2016: 우리 사이트 평가자 분들 정말 가차 없다. 14위면 가장 높은 랭킹일 것이라고 막연히 예상했지만, 세 분 다 25위 내에 넣지 않으실 줄은 정말 몰랐다. 물론 Sosa가 성적을 내지 못한 탓이다. 2015년 JC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기대치가 높아진 Sosa는, 풀 시즌의 벽을 단단하게 느꼈다. 많이 발전했다고 평가되는 수비를 제외하고는, 타율, 어프로치, 파워 등 타격 면에서 좋아진 게 하나도 없다. 이런 선수를 승격시킨 팀은 도대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택 툴과 갭 파워는 아직 기대할 만하고, 수비가 좋아졌기에 희망을 놓지 않는다. 다만, 홈런 파워에는 기대를 버린다.


- 2017: 좋지 않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팀은 Sosa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켜 보호하였다. 이젠 정말로 성적으로 증명해야 할 때이다. PB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게 순리인데, RDS를 상대하게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Peoria 재수도, Springfield 러쉬도 열려 있다고 본다. 가장 큰 숙제는 위험 수위에 다다른 K%를 줄이는 것. Comparison은 Ruben Tejada, Zack Cozart, Jean Segura.




이 5명 중에서 내년 리스트의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를 것 같은 유망주는? 한 명씩 골라 보시라.


주인장은 단연 Gant를 좋아하지만 이녀석은 백퍼 루키자격을 상실할 것이므로... 나머지 중에서는 Hicks를 골라 본다.



다음은 쩌리모듬의 순서가 되겠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