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입만 털고 끝나면 '진짜' x된다. Theo Epstein은 이미 몇일 전 "fans ABSOLUTELY should expect a division title next year"라고 제대로 지른 상황이다. 오늘자 어용의 기사를 보니 마침 Two executives with other teams remarked how “aggressive” the Cardinals appeared to be, according to media reports they read and chatter they heard about Mozeliak’s intent to assert the team’s playoff presence. An agent referred to how it was clear to him that the Cardinals “are thinking big.” 라는 말이 있긴 하다. 여전히, 조금도 신용할 수 없는 인간들이다. 하지만 Stanton이건 뭐건 나발이건, 뭐라도 해내지 못하면 결국 팬들은 떠날 것이다.




Springfield Cardinals

Texas League (Full season AA)


시즌 성적 77승 63패, 승률 .550 (North Division, 4팀 중 1위)

634 득점, 562 실점 (득실차 +72)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Texas League는 2개의 디비전, 총 8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에는 R/G가 5점대에 육박할 만큼 꽤나 타자친화적 리그였지만 2010년대 초반부터 중화되기 시작해서 작년 4.12, 올해 4.35를 찍었다. 리그 평균 슬래시 스탯은 260/327/386으로 수년간 OPS 690~710 사이를 맴돌고 있다. 리그 평균 ERA는 3.94, 주인장님께서 언급하셨으니 슬쩍 보고 넘어갈 전체 실점 대비 비자책률은 11.7%를 기록했다. 참고로 메이저리그 평균은 7.4%. 리그 평균 나이는 24세로 93~95년 생들이 주를 이룬다.


사실 투수에게 유리하냐, 타자에게 유리하냐 보다는, 단 8개 팀만으로 구성되어 있어 맞대결이 잦아 시즌 중후반에 접어들 수록 분석당하기 쉬운 뚜렷한 약점을 가진 타자나 투수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는지라, 이 부분에서 진짜 물건 여부가 많이 갈린다. AA 그 자체가 마이너리거들의 죽음의 계곡이기도 하지만, 한 시즌 꾸준히 잘 하기가 더 힘든 리그랄까.


Sprignfield는 4.53의 경기당 득점, 264/335/399의 슬래시 라인을 찍으며 리그 중상위권 공격력을 선보였으며, 3.62의 팀 ERA로 리그 팀 방어율 2위를 기록했다. 다만 K/9은 뒤에서 1위, BB/9은 뒤에서 2위, HBP도 가장 많았기에 내용적으로는 썩 좋지 못했다.




Batters



Oscar Mercado: 누구를 먼저 쓸까 잠시 고민하다 '무덤을 박차고 나온'(하도 안풀려서 선수생활 은퇴까지 머리 속에 담아뒀었다고 한다)점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며 Mercado를 꼽았다. 늘 이야기하지만 본인은 스토리 있는 선수를 아끼는지라. 아무튼 6월 팜 리포트에 Mercado의 rise에 대해 살짝 끄적인 바 있으니 반전 내용은 이걸로 대신하자. 최종 성적만 확인한 분들은 암만 OPS 6할 초반 넘겨본 적 없는 놈이라지만 287/341/428, wRC+ 114가 이렇게 물고 빨 정도입니까, 하시겠지만 후반기 체력 하락으로 추락하기 전 까지 스탯은 꽤나 봐줄만했다. 전반기 322/382/472, 25 SB / 후반기 243/288/371, 13 SB. 참고로 도합 38개의 도루는 리그 1위 기록이다.


이후 올 초엔 생각도 못하던 AFL까지 건너가 19경기서 257/364/297, 13/16 BB/K, 6/0 SB/CS를 기록 중. 홈런 제로, XBH 꼴랑 3개에 BB%이 급등한 걸 보니 PD쪽에 초점을 맞추는 듯 싶다. 실제로 above average bat speed, quick hands 등 몸재주(?)는 좋으나 PD, 필드 전역을 활용하는 능력(총 37개의 XBH 중 opposite field로 때려 만들어낸 XBH이 정확히 4개다)에 여전한 약점을 드러냈기에 공 많이 보고 골라내는 실전 훈련은 긍정적으로 본다.


BA 선정 팜 내 the best OF defender로 꼽혔다. 당연히 Sierra일줄 알았는데. 팀 내부인사들 선정이 아닌 여기저기 오만 evaluator들 의견 물어 종합한 결과인 BA 선정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높이 평가할 부분. AFL에서도 여러차례 호수비가 리포팅 되고 있다. 어깨는 예전부터 55 정도 평가 받은 바 있고, 충분히 퀄리티 높은 CF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라 봐도 무관할 것이다.


Mercado의 그간 심정들이 담긴 글로 마무리한다, 시간 남는 분들은 쓱 보시라. 뭐랄까, 이 젊은 친구가 마음의 짐을 벗고 다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다지는, 다시 자신의 재능을 끌어내기 시작하는 과정을 바라보며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 특히 잘 나가다 잠시 좋지 않은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

The most frustrating part was having a few good games and then going through a terrible streak. I would tell my parents, ‘I just don’t know how to be consistent. I’ve tried everything. I just don’t know what to do. I’m trying to stay positive when I go out there but I just don’t feel confident.’ The conversation was pretty much that I didn’t know what to do anymore.

There’s a lot of guys who come in and have success, success, success but once they do fail they don’t really know how to handle it. I had to learn how to handle it from a young age and when you are younger maybe your mindset isn’t there and you feel like you suck.

I definitely do think just knowing I had so many people behind me allowed me to keep going and eventually I figured it out.

I’m not trying to sound arrogant, but I know what I can do out there. You build off confidence. You are going to go through your ups and downs, but eventually you are going to pick it back up.

Fifteen months ago, Mercado might not have been able to make that statement.

“Everything that has happened in my career has happened for a reason,” he said. “I don’t stress about anything that happened before and I don’t stress about anything that is going to happen in the future. I will worry about the future when the time comes.”




Magneuris Sierra: 기록만 보면 그냥 구리다. 아재요, 도대체 무엇이 긍정적입니까? 꼴랑 213 PA에 불과했지만 비교대상이라던 Billy Hamilton도 동 나이에 동 레벨서 286/406/383, 128 wRC+ 찍었는데? 라고 하면 할 말이 없다.


1) 똑딱이라면 당연히 출루를 잘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못한다.


2) 아니 거 꼭 눈야구 아니더라도 옛날 복사기처럼 몸으로 때우고 그럴수도 있잖아요? 찾아보니 한 시즌 HBP 5개 넘긴적이 없다.


3) 그럼 배트 컨트롤이 막 춤을 추는 그런? 확실히 맞추는 재주는 있으나 아직까지 문자 그대로 때리는데 급급하다. 어떻게든 3루쪽으로 굴리면 살 확률이 적지 않으니까.


4) 좋습니다, 그럼 Hamilton처럼 도루라도 100개 가량 땡길 자원입니까? 뭐 없으면 보는 맛이라도 있어야지? 어마어마하게, 거의 Hamilton급으로 빠르지만 지금 당장은 센스가 없어서 25~30개 정도가 한계 아닐까 싶다.


때려쳐라 이 xx야, 하며 스크롤 내리지 마시라. 그럼에도 고평가 받는 이유는 결국 지겹지만 '툴과 나이'다. 현 팜에서 2080 scale '이견 없이' 70 이상 2개 받을 놈은 Sierra가 유일하다. 스피드와 수비 모두 '이견 없이' 70+. 특히 수비는 범위, 어깨, 타구 판단, 퍼스트 스텝 뭐 하나 빠지는게 없다. 막말로 Mcgee 선생님께 제대로 배워 주루 센스만 갖춰도 Billy Hamilton과 Jarrod Dyson의 뒤를 이을만하다. 여기에 평균 나이 24세인 리그에서 3살 어린 21살 놈이 좀 버벅거린게 그리 대수인가, 를 끼얹으면 BA 팀 top 10에 들어갈 유망주로 포장되는(?) 것이다. 내부에선 아직 안정적인 어프로치조차 잡지 못한 놈을 두고 나이 먹으면 파워도 늘어날꺼야! 따위 정신나간 소릴 떠들고 있지만, 무시하고, 누가 아는가, 몇년 묵히면 재수좋게 쓸만한 배드볼 히터로 거듭날지.


'개인적으론' 회의적이라 이미 개인 TOP 10 리스트에서도 지웠다. 당연히, 꾸준한 hard contact 만들어낼 재능과 어프로치 발전을 긍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많다, 아니, 더 많을 것이다.



Jose Adolis Garcia: 몸만 보면 30 홈런은 가볍게 칠 것 같은데 파워보다 발에 대한 칭찬이 더 많아서 좀 의아했다. 일단 좋은 몸이다. 한방 맞으면 쭉 날아갈 것 같은 근육질. 입단 당시부터 우려되던 free-swing approach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 보이지만 들리는 평에 따르면 시즌 말미 들어서며 pitch recognition이나 hard contact making 부분에서 꽤 좋아졌다고 한다. Kyle Glaser가 쓴 "his aggressiveness has really been tamed to a resonable level"이란 설명보다 더 정확히 표현하긴 힘들듯. BB%에서 큰 발전이 전망되지 않는 만큼 어떻게든 hard contact 만들어내고, opposite field에 종종 타구 보내주는 능력이 대단히 중요하긴 하다. 대부분 raw power 55 정도로 보고 있는데 일부에선 이조차도 plus로 보고 있다.


빠따 놓은지 몇달 만에 다시 잡은, 그것도 미국 본토 하이 레벨에서의 첫 시즌이란 점에서 긍정적이긴 한데 역으로 이것 때문에 과대평가되는 경우도 적지 않기에 일단 다음시즌 초여름 정도까진 진득히 지켜봐야 될 것 같다.



BA 선정 best OF arm에서 보이듯 검증된 plus-plus arm. 심지어 한 텍사스 리그 감독은 자기가 여태 봐온 외야수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송구력이라고 극찬했다. 체구에 비해 상당히 빠른 편이라(BA에서 뭐라했는지 제대로 확인 안해봤으나 60 speed 평이 다수였다) 일단 좋은 외야수비를 위한 하드웨어적 기본기는 차고 넘친다. '하드웨어적'이다, 타구 판단 등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 좀 멍청하게 판명나더라도 코너 외야로는 확실할 듯. 비록 150 이닝 가까이 CF로 뛰긴 했지만 좀 더 평가를 지켜봐야 각이 나온다.


일본에서 쫓겨나다시피 했다는 말에 남미 특유의, 예전 로우 마이너 시절 Oscar Taveras의 그것인가 싶었는데, Memphis에서 여러번 허슬 플레이 보여주고 감독도 이런 측면에서 좋은 말 해주는거 보니 Mercado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뭐 일이 뜻대로 안풀리면 이상할 정도로 흐트러진 모습 보여주는 사람들 제법 많으니까.


개인적으로 top 10~13 사이에서 고민하다 몸뚱이에 배팅하며 10위로 밀어넣었다. BA도 11~12위 선에 랭크했다고 한다.



Andrew Knizner: 포수 유망주가 이렇게 빨리 다시 튀어나올줄은 몰랐다. 설사 나온다 해도 대부분 Jeremy Martinez를 생각하지 임마를 떠올리진 못했으리라. 16시즌 드랩 정리하며 스윙 하나는 임마가 최고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시 잠깐 유투브 틀어 다시봐도 여전히 예쁜 스윙이다. 승격 전 Peoria에서 191 PA, 279/325/480, 8 HR, 124 wRC+를 기록. 리그를 씹어먹은건 아니지만 '포수'고 데뷔 첫 해임을 감안하면 차고 넘치는 성적이다. 이후 A+ 건너뛰어 AA로 직행하였고, 여기서 더 대박치며 위와 같은 성적을 찍었다. 사실 A에서 AA 건너뛰게 조치하는 것 자체가 어느정도 싹수가 보인다는 증거다. 멀리는 차기 주장과 Adams가, 가까이는 Bader와 DeJong, 떠난 Alvarez까지. 모두 최소 top 15 언저리에 놀던 놈들 아니었던가.

고교시절 내내 유격수였고, 포수 수비는 대학 2학년때 처음 해봤던 놈 치고 수비도 합격점이다. PB, Springfield 두 팀 합쳐 28/23 SB/CS, 45% CS%를 기록하며 강한 어깨를 과시했고, 665 이닝에 에러 3개, PB 3개로 기록상으론 나쁘지 않았다. Gomber나 Gallen 등 처음 호흡을 맞춰 본 투수들의 평가 역시도 좋았다, 뭐 나쁜 말 하는 경우가 있기야 하겠냐만. 공수에서 두루 좋은 모습 보여준 덕에, 비록 BA TL top 20에 들진 못했지만 top 25안에는 들어갔을 거라고 한다. 2015 드래프트 7라운더에게 AA top 25는 상당한 성과다.


AFL서 주가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AFL 출전한 선수들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 소속팀 감독도 hard hit 잘 때리고, 필드 전역 고르게 타구 보내며, power 측면에서는 심지어 더 성장할 가능성이 보인다며 칭찬 일색이다. 아쉽게도 포수 출장이 많지는 않지만 연습할 때나 몇 안되는 실전에서나 반단계 윗 레벨 투수들 공 받아보는 것 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다. 쓱 보니 여름에도 Blocking이 가장 힘들다 했는데 AFL에서도 똑같은 소리 늘어놓고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잘 모르겠고, 관전한 사람들 몇 평을 보니 다 좋은데 receiving이 좀 어설프단 말이 있다. 빡시게 굴리자.


마지막으로 직접 확인해보진 않았고 Ortiz Q&A에 누가 올려놨길래 재미로 보자고 하나 가져와 본다.


Alcantara with Knizner: 2.18 ERA / Alcantara without Knizner: 5.51 ERA

Gomber with Knizner: 2.31 ERA / Gomber without Knizner: 4.70 ERA

Helsley with Knizner: 1.64 ERA / Helsley without Knizner: 4.63 ERA

Gallen with Knizner: 2.83 ERA / Gallen without Knizner: 4.43 ERA

Chris Ellis with Knizner: 3.32 ERA / Ellis without Knizner: 6.81 ERA


Hudson만 별다른 변화가 없었고 위 5 투수들의 43 선발등판 with Knizner의 방어율은 2.52, Knizner 아닌 다른이가 포수 마스크를 쓴 59경기는 5.0 ERA를 기록했다. 마이너에 Yadi의 진정한 후계자가 나타났다!가 아니다. 이거봐라 Knizner가 Kelly보다 수비도 낫다!가 아니다. 그냥 재미로 보자고 가져왔으니, 너무 큰 의미부여는 금물이다.



Randy Arozarena: 이 색히는 정체가 뭔가?


1) 2016 멕시칸 윈터리그: 254 PA, 271/364/329, 0 HR, 16 SB. 계약 당시 광고된대로 OBP 높고 발 빠른 쌕색이 스탯을 찍었다. HBP도 14개로 높아 제법 빠른데 공도 볼 줄 알고 몸으로 때울줄도 아는 4th OF가 들어왔구나 싶었다.


2) 2017 Pam Beach: 295 PA, 275/333/472, 8 HR, 10 SB. 매력적인 전완근을 뽐내며 'RDS'를 끼고 한 방 있는 타자로 변신했다. 295 PA에 8개의 홈런이 뭐 그리 대수인가 싶겠으나 Luke Voit가 2년 전 539 PA서 13방 때려낸 리그&구장이다. 반면 BB%는 4.4%로 멕시칸 윈터리그때와 비교 거의 반토막이 났으며, K%도 상승했다.


3) 2017 Springfield: 보이는 바와 같이 195 PA, 252/366/380, 3 HR, 8 SB를 기록했다. 13.8% BB%, .129의 ISO를 통해 다시 멕시코 시절로 돌아갔다. 이런 일이 있을수도 있다. 몇달 잠시 불끈한걸 괜히 RDS때문에 확대 해석한 것일지도 모르지 않나.


4) 2017 멕시칸 윈터리그: 그리고 다시 멕시코, 26경기에 나와 310/350/558, 5 HR, 3 SB, 4/26 BB/K를 기록하고 있다.


BA 랭킹에선 11~13위 정도인듯. 만장일치 plus-plus Sierra, plus Mercado와는 달리 raw speed는 above average 정도로 평가받는 듯 하며, 나이에 비해 세련된 스킬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어용기자가 raw, raw, raw 평을 들었다 떠든바 있었는데, 역시 임마는 정체가 뭔지 알 길이 없다.



Darren Seferina: 팜을 2012년 봄인가, 부터 봐 왔는데, 암만 타석수가 1.5배 정도 차이난다지만 PB와 Springfield에서 정확히 똑같은 OPS를 기록한 놈은 처음봤다. 볼삼비도 거의 비슷하다. 아무튼, 당겨치기 일변도에서 벗어남은 물론 LD%도 개인 최고 기록인 23%대 까지 끌어올리며 지난시즌 삽질(물론 단순한 삽질이라 하기엔 부상 여파가 크게 작용했음을 인정한다)에서 완전히 벗어난 시즌. A+와 AA 도합 3B로 277 IP, SS로 44 IP 소화하며 슬슬 먹고 살기 위한 유틸화도 경험중이다. 어깨가 약해서 Aaron Miles 억지로 때려박은 꼴을 면할 순 없겠지만 '가난한 자의 차기 주장'으로 프로젝션하기엔 부족함이 없다. 뭐 억지로 좋은 점만 끄적여보자면 차기 주장보다 공은 더 많이 보고 raw speed도 더 빠를 것이다.


벌써 rule5 대상이다, Perdomo&Cordoba와는 실링 차이가 제법 있어 누가 데려가 6개월 내내 빅리그 박아두진 않을 것이다.



기타: 애증의 Anthony Garcia와 Gabriel Lino는 마이너리그 FA로 팀을 떠났고, John Nogowski는 마이너에서조차 풀타임 홈런 10개 때리기 힘들어하는 '1루수'이며, Brucel Caldwell과 Jacob Wilson은 아마도 내년이 이 팀에서의 마지막이 될 확률이 높은 내야 유틸자원들이라 패스했다. 블로그에 Caldwell, 또는 Jacob Wilson 검색하면 몇년간 축적된 자료들이 나오니 그럴 분은 없겠지만 혹시나 궁금하시다면 타이핑해보시라.




Pitchers



Dakota Hudson: Flaherty가 먼저 아닙니까? 하시겠지만 Flaherty는 Memphis에서 더 많이 던져서 그쪽으로 보냈다. 위대한 TL 사무국에도 Dakota Hudson을 POY로 꼽았으니 여기선 Hudson이 짱이다.


그래도 그렇지 6.08의 K/9은 좀 그렇지 않습니까? 맞다, 좀 그렇다. 하지만 2가지 무시무시한 점이 이를 상쇄하는데 하나는 GB%고 두번째는 이닝이팅이다. Hudson은 대학 주니어 시절, 즉 2016 NCAA 1부리그 통틀어 top3로 꼽히는 땅볼쟁이 중 하나였고 여기 Springfield에서도 57.6%의 GB%로 이 부분 TL 1위를 먹었다. 잠깐, GB%가 높으면 뭐가 좋은 겁니까? 묻는다면 미국 애리조나에 사는 Dave Duncan이란 할아버지를 찾아 고견을 물으시라. 또한 Hudson은 18경기에 나와 114이닝을 먹었고, 이는 경기당 6.3이닝인데, 18경기 중 14경기에서 QS를 기록했고, 남은 4경기 중 2경기가 5.2이닝 2실점이라 사실상 자기가 말아먹은 경기는 딱 2경기에 불과하다. 미친 안정성이다.


K/9의 부재는 몇가지 반박(?)의견이 잡히는데 팀이 밥줄인 sinker의 효용성을 살리기 위해 early count outs을 끌어내라 강제했다, command 향상을 위해 맞춰 잡는 피칭을 강제했다, curve와 changeup 쿼터를 강제했다 등의 설이다. 전자 둘, 즉 sinker의 효용성을 위해 블라블라는 불과 10년 전만 해도 늘상 해오던 짓이었기에 그럴 수 있다 싶고, command 역시 BA에서 비슷하게 이야기해서 그런가, 말이 된다 싶은데, 두 구질의 구사 강제(?)가 얼마나 영향을 끼쳤을지는 잘 모르겠다. 한 경기평에 따르면 changeup은 몇 개 던지지도 않았다던데? 이에 대해 BA의 Glaser는 2번 항목을 '콕 찝어' fastball command의 부재가 low K/9의 이유라는 심플한 답을 내놨다. 다 적어놓고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다만 이 경우일지라도 구력에 비해 실전에서 공 던진 이력이 짧은 편이라 기대 이상의 발전을 이뤄낼 가능성을 꽤 높이 보고 있다.


간만에 보는 changeup 못던지는 덩치 큰 sinkerballer다. 기왕이면 오래 봤으면 한다.



Sandy Alcantara: 빅리그서 이미 선보인 놈을 딱히 뭐 이래저래 궁시렁거릴 필요있나 모르겠다. 시즌 중반에 two-seam 봉인 풀린게 성적 상승의 이유일지도 모른다, 라는 점 정도 다시 거론해보고, 딱히 더 있을까?


AFL 이야기나 하자. 성적은 그냥 그런데 103mph 던졌다던 Hicks와 마찬가지로 눈도장을 잘 찍은 것 같다. Jim Callis가 선정한 AFL one of the best fastballs로 꼽히고, 어이없겠지만 the best changeup으로까지 꼽혔다. 동영상을 찾아보긴 해야되는데, 귀찮다.


마침 몇일 뒤 BA를 보니 Josh Norris까지,


"In his second start of the fall, Alcantara, a 22-year-old who made his major league debut late this past season, sat between 96-99 with his fastball and touched 101 mph twice. He coupled the pitch with an improved curveball and a swing-and-miss changeup over the course of three hitless innings against visiting Scottsdale."


라고 써놔서 그냥 changeup이 갑자기 뿅하며 좋아졌을지도 모르겠네, 정도로 넘어갈 생각이다. 한참 시즌 초중반 얻어 터지고 있을때도 Ortiz 형이 Reyes, Weaver, Flaherty, Hudson과 세트로 묶어 BIG5취급하길래 뭔 개똥같은 내새끼 챙기기가 이 양반한테까지 옮았나, 황당했던 기억이 전두엽에 남아있다. 딱히 Alcantara를 찍어두고 아끼는 사람들도 아니었던 Callis와 Norris가 저리들 호평 때리는거 보니 올 가을에 뭔가 있긴 있었겠지.


아무튼 changeup이건 나발이건 결국 fastball command다. 제대로 잡히면 late-inning reliever나 closer까지 넘볼 수 있을것이고, 냉정하게 '생각했던 것 보단 가능성이 있나본데?' 정도로 여길 secondary pitches의 command까지 평균 근처에 접근시킬 수 있다면 그땐 3선발 정도까지 포지셔닝해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어용기자 말에 따르면 Reyes, Hicks와 함께 가장 타팀들의 콜이 많은 선수라 하니, 안 팔린단 전제하에서.



Austin Gomber: 작년 AFL 포함 160 이닝 가까이 먹더니만 올해도 정규시즌만 143 이닝을 무탈히 먹었다. 유망주 리포트 작성하시는 분들은 설마 단 한 번의 장기부상 없이 3년 반 기간 동안 500 이닝 이상 소화해버릴줄은 몰랐다고 다들 자수하시라. 몇달 전 경기 지켜보신 jdzinn님 평에 따르면 딜리버리도 좀 안정화되었다던데 어느정도 영향이 있지 싶다.

시즌 초반 홈런에 장타 뻥뻥 쳐 맞을때만 해도 역시 똥볼러가 Hamonds와 AA를 넘기는 힘들구나, 싶었는데 올스타 이후(TL 올스타는 6월 27일 열렸다) 13경기서 82 IP, 8.89 K/9, 2.41 BB/9, 0/88 HR/9, 2.41 ERA, 3.49 FIP 무쌍난무를 찍으며 후반기 팀에서 가장 믿음직한 선발로 거듭났다. 한참 부진할때 Simo와 함께 시즌 초 몇가지 adjustments 작업, 그래서 적응에 시간이 필요 어쩌고 떠들었는데 딜리버리 교정 제외하면 뭘 더 어떻게 바꾼건진 말을 안해서 알 수 없다. 쓰리피치가 잘 먹히더라구요! 하는거 보니 누구들처럼 cutter 더하거나 하는 일 없이 여전히 fastball, changeup, curve 3개 던지는거 같다. 뜬금없이 예전에는 plus curve였는데 AA에선 아니더라, 따위 말도 BA 누가 하던데 뭔 소린지 모르겠다, 애초에 그 정도였던 적은 없잖아.


바뀐건 없다. 여전히 애무로 먹고 살아야 한다. 자기딴엔 120% 잘 하고 있음에도 공 던지면 95mph+ 빵빵 찍히는 놈들이 사방팔방 튀어나와 앞뒤가 꽉 막혀 좀 답답할 것이다. 어짜피 5선발/스윙맨 포텐이라 Cecil 뻗으면 그 자리 박아넣고 쓰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마침 rule5 대상이나, 9월부터 보호할 것이라 떠들었기에 100% 로스터 포함될 것이다.


BA Kegan Lowe 말을보니 Alcantara 대신 TL top 20에 넣어야 된다는 목소리도 좀 있었고, 얼추 top 22, 23 정도로 평가되는 듯 하다.



Zac Gallen: AA 성적이 좀 뭣같긴 한데, 작년 130 이닝 가까이 먹고 올 시즌을 시작한 드랩 동기들인 Hudson이나 Jones와 달리 Gallen은 작년 100이닝 먹은게 개인 최다 이닝 소화라 올해 148 이닝 던진게 좀 힘에 부쳤을 수도 있다. 실제로 6~7월 11 경기서 62.1 IP, 6.79 K/9, 1.88 BB/9, 0.72 HR/9, 3.03 ERA, 3.82 FIP, .292 BABIP를 찍다 8월 이후 6경기서 5.46 K/9, 3.64 BB/9, 1.52 HR/9, 5.16 ERA, 5.57 FIP, .303 BABIP로 부진에 빠졌다. 더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일단 체력적인 문제일 확률이 가장 높아 보인다고 정리해보자.


아무래도 찝찝하다. 신뢰성(?)을 위해 좀 더 찾아봤다. PB 있을 당시 짧은 인터뷰에 stamina 향상이 목표라 떠들었고, 본인이 드랩 리뷰에 쓴 리포트를 다시 읽어보니 "시즌 초반 거의 리그를 씹어먹을 만큼 맹활약을 펼치다 중반 이후 잠잠해진 점과 종종 경기 후반 구속이 87-90mph까지 떨어진다" 요런 멘트가 있던데, 체력 문제가 맞으리라 판단된다.


스카우팅 리포트 읽어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can work ahead and throw strikes, bulldog mentality 같은 이야기 일년 내내 하는 스타일이라 재미가 없는데, 아무튼 올해는 curve와 changeup을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던질 수 있도록 연마하는데 주력했다고 한다. 밥 많이 먹고 웨이트 좀 빡씨게 해라. 사실 너만 보면 Corbin Burns 대신 뽑혔다 생각이 들어 정이 안간다. Burns는 top 100에 들었다고!



Matt Pearce: 한마디로 Maness without sinker, with changeup. Pearce 뒤는 Peoria편에 소개된 Mike O'Reily가 이었는데 임마는 Pearce with less command다. 결국 노예가 난놈이었던 것이다. 지난 겨울이었던가 지지난 겨울이었던가 Pearce가 "구속을 올리고 싶습니다" 떠들던게 다 이유가 있다. 어떻게든 이 바닥에서 살아남고 싶었던거지. 어째 이 유형들은 갈수록 퀄리티가 떨어진다.



Andrew Morales, Jacob Evans: Morales는 상위라운더긴 하지만 Flaherty 잡을때 '대놓고' 돈 아낄라고 뽑은 놈이다. 당시에도 쓸만한 command 하나가 유일한 장점이었다. 대학 시절 꽤 굴려져서 아니라 다를까 입단 이후 한두달씩 어디 부여잡고 뻗고 또 뻗더니 결국 올해 불펜으로 전향했다. BB/9이 왜 저모양인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성적 꽤 볼만하지 않나? 예전에 짧게 던지면 93-95mph 나온다는 기사를 본 적 있는데 그럭저럭 괜찮은 slider와 함께 예의 command만 제자리로 돌아온다면 7th inning reliever 정도는 노려볼만 할 것이다. 물론 2012년부터 "7th inning reliever 정도는 노려볼만 할 것이다" 라고 적은 열댓명 중 실제로 그렇게 된 놈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Evans도 마찬가지다. 대학 시절 이미 선발전환 크게 실패한 애를 아니다! 우리가 하면 다르다! 대학! 너희같은 아마추어와 우리는 다르다! 대박친다! 봐라! 외치며 또 전향시켰으나 Coors도 아닌 RDS에서 미친듯이 홈런 두들겨 맞고 조용히 불펜으로 돌아왔다. 안되는 건 안되는 거다. 니가해서 안되는거 내가해서 되는 경우 거의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 AA 와서도 호무란 두들겨 맞기 시작했으니 깃털구위는 답이 없는거 같고, 드랩 당시에도 55~60 정도로 호평받던 curve에 좋은 command로 양념질 잘 하면 역시 7th inning reliever 정도는 노려볼만 할 것이다. 좌투답게 fangraphs보니 cutter/slider도 쓸만한 것 같고. 물론 2012년부터 "7th inning reliever 정도는 노려볼만 할 것이다" 라고 적은 열댓명 중 실제로 그렇게 된 놈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놈들도 대학 다닐땐 오만 이쁜이들이 윙크하며 쳐다봐주는 히어로였다. 오지게 큰 물 오니 이상한 덕후(...)들이나 알지 대다수는 쳐다도 안보는 인생일 뿐. 힘내라 쩌리 색히들아! 형은 다 안다!
죽자살자 빅리그 올라오면 한 달만 버텨도 내 일년 연봉보다 많이 번다!



기타: Herget은 아마도 Memphis편에서 다룰 것이다. 귀찮아서 생략할지도 모르지만. 마당쇠로 부려먹던 Baker는 방출, Ellis는 바로 위에 끄적인 Morales와 판박이, Landon Beck은 91-93mph fastball with average splitter, 즉 극히 평범. 마지막으로 Wick과 Bray는 우리 올 시즌 뭐시기를 배우고 저시기를 깨우쳤어요! 타령하지만 저런 성적이면 내년까지 버티기 힘들다 판단하고 패스했다. Wick은 이 시점에서 40인 로스터에 유지할 이유가 있는지조차 모르겠다.

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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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uhars 2017.11.20 06: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메르카도가 올해 터지긴 했는데 아직 믈브 올라오긴 약간 애매한것 같아서 결국 AAAA플레이어로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수비가 좋다니 또 모르겠네요.

    시에라는 빅리그에서는 바빕신의 가호를 받아서 잘 때리긴 했는데 때리는 타구들이 맥아리가 없어서 기대를 접었습니다. 홈런은 못 때리더라도 파워를 좀 늘렸으면 좋겠어요.

    아로자네라는 툴이 있는듯 하면서도 없는듯 하고 파워가 있는듯 하면서도 없는 전형적인 카즈 타자 같아서 점점 흥미가 떨어지는 중입니다. ㅋㅋ

    헛슨은 풀타임 1년차 치곤 잘했다고 생각하고 이와 마찬가지로 갤런도 어느정도 인정해줄만 한것 같습니다. 감버는 타점이 좋으니 제구만 낮게 깔아주면 빅리그가 아닌이상 웬만한 리그에서는 워크호스 역할을 해줄수 있을것 같네요. 그 이상을 못하기 때문에 문제지만요.

    암튼 좋은 정리 잘 봤습니다.

  2. Skip 2017.11.21 14: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STLCards have purchased the contracts of LHP Austin Gomber, RHP Derian Gonzalez, OF Oscar Mercado and OF Tyler O'Neill. All four players have been added to the team's 40-man Major League roster which currently stands at 39.

    토요일인가, 아무튼 주말까지만 하더라도 어용이 Derian Gonzalez가 아닌 Wisdom이 들어갈꺼라 끄적였는데 어찌된일인지 바뀌었군요. Wisdom과 Daniel Poncedeleon이 풀렸습니다. Gonzalez는 이리되었으니 다음 포스팅에 두세줄 끄적일 생각이지만, 어깨부상 돌아와서 불펜으로 두세경기 나와 95-97mph 뿌리며 KKK쇼 펼친게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난 스캠에서도 98mph까지 던졌다는군요. 아무튼 올 여름까지 3번째 어깨부상인데 아마 내년부터 불펜 전향하지 않을련지.

  3. BlogIcon Doovy+ 2017.11.21 17: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리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Derian Gonzalez가 내부 평가가 좋은가보네요? Gomber랑 O'Neill은 노브레이너였고, Mercado도 들어갈거 같긴 했는데 D.Gon은 사실 잘 몰라서...

    어떻게된게 이 팀 팜에서 가장 가능성있어보였던 좌완 투수들인 카민스키/마곤/쿠니/곰버 중에 가장 서열이 낮아보였던 곰버가 결국 이 팀에서 기회를 잡네요. 야구든 뭐든 모름지기 꾸준해야합니다.라이온스는 올해 슬라이더 작정하고 던지는거 보면서 저러다가 팔꿈치 한번 탈 나겠구나, 싶었습니다. 아마도 Gomber는 내년 시즌중에 얼굴은 한 번 보게 되겠군요.

    Hudson 드랩 당시 컴패리즌 중에 최악의 시나리오 Blake Treinen, 최고의 시나리오 Jake Arrieta 나왔던거 기억나네요. 저는 사실 Treinen이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여태껏 팜 눈팅하면서 클로저로 키워도 좋다고 봤었는데 skip님 정리 해주신거 보니까 저 정도 안정성과 꾸준함을 버리긴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큰 의미를 두기 힘들다고 하셨지만
    Knizner 와 호흡을 맞출 때와 안맞출때 스플릿 차이를 보니까 꽤 인상적입니다. 특히 리스트해주신 투수들의 스타일이 전부 다른데 최적화된 결과를 뽑아내고 있다는 걸 보면 머리가 좋은 선수가 아니고선 낼 수 없는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수비는 수비고 머리는 머리지만, 포수에게 머리는 필수 툴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 BlogIcon skip55 2017.11.22 00: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머리 언급하시니 생각났는데 Knizner 녀석 NCSU서 야구하면서, 그것도 소포모어 시절부터 포수 수비 배우면서 엔지니어링 3.98 찍은놈이라 꽤나 똑똑하고 성실한 놈일 것 같네요. 16드랩서 유독 GPA 높은 애들 많이 뽑았죠. 그러고보니 17드랩은 귀찮고 의욕도 안생겨서 이런건 확인을 안해봤네요.

  4. zola 2017.11.21 23: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탠튼 오퍼에서 우리는 일단 알칸타라 포함해서 정식 오퍼를 날렸군요. 자이언츠가 먼저 오퍼를 날렸는데 디고든까지 받으면서 패닉, 비디, 쇼라는군요. 패닉 가치보다 디고든 가치가 높은데 거기에 유망주가 아닌 망주의 길을 가는 비디까지... 자이언츠가 말린스 놀리려고 한 오퍼도 아니고 진짜 이 오퍼면 자이언츠한테는 지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5. Styles 2017.11.21 23: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 오퍼보단 우리 오퍼가 좋은거 같은데
    관건은 연봉보조죠
    그리고 문제는 보스턴이죠

  6. Unknom 2017.11.21 23: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천신만고 끝에, 즉 마음먹은 DD를 능가하는 오퍼를 제시하면서, 구단주 영감쟁이가 스탠튼연봉을 수용해도, 그런 기적이 일어나도(...) 스탠튼이 카디널스행을 수용해야하는
    3중고가 있는데, 저 세개 다 어려운 미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스탠튼이 와도 5번자리는 야디자리가 될 것 같다는 슬픈 예감이 드는군요 -_-;;

  7. yuhars 2017.11.22 07: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SF가 스탠튼에게 빅푸쉬중이라는군요. 카즈가 그 다음이라는데 이걸 보면 선수 영입 경쟁만 하면 콩이 되는 습성상 이번에도 콩이 되겠네요.ㅋㅋ 그리고 징계로 인한 애틀란타발 엑소더스가 벌어졌는데 우리가 부스러기라도 주워먹을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물론 이것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2등하고 실속은 전혀 못챙기는 그림이 그려집니다. ㅋㅋㅋ

  8. Unknom 2017.11.22 08: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래서인지 요즘 어용기자가 자꾸 카곤 영입설을 흘리더군요, 사실 MO가 좋아하는 반등을 노리니 단기에 적당히 싼값에 후려치는 구단주나 사장이 좋아할만한 계약을 할 수 있으니 가능성이 없진 않아보이던데요....
    스탠튼 실패하고 카곤 영입 후 '우린 합리적으로 전력보강을 해냈습니다!' 이럴까봐 걱정됩니다.

  9. BlogIcon Skip 2017.11.22 11: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해당 3개팀 비트라이터들 모두 여전히 early stage라고 입을 모아서 쭉 팔짱만 끼고 있습니다만, 2~3일 동안 몇 내셔널라이터들이 SF로 추가 기우는 듯한 트윗을 띄우니 분위기가 별로군요, 허허. 만약 '사실이라면,' 아마도 많은 분들 생각과 다르겠지만, 저는 쓸데없이 힘 빼지 말고 빨리 PLAN B, C로 옮겨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말인즉, Panik, Beede, Shaw <-> Stanton, Gordon, $(SF쪽에선 연봉보조액도 당연히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퍼를 Marlins가 "이 x발놈이 이걸 오퍼라고 한거야?"가 아니라 "좋아요, 그럼 이제 본격적인 협상을 해보죠"로 받아 들인다는 것 자체가 Stanton이 태평양 해안에 집착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내지 않나 싶거든요.

    다시 한번 보도가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Shaw와 Beede가 물론 Giants top5 유망주긴 합니다만 누구한테 물어봐도 pre season top100은 힘든 애들이고, 이런 애들에 뭐지 이건 싶은 Panik <-> Gordon을 더해 Stanton 연봉보조까지 얻어내겠다는 오퍼를 받았으면 상식적으로 무조건 홀드 시킨 뒤 다음주 초에 다시 다른팀 오퍼 들어오는거 보고 얘기하자 말하지 이걸 '발판'으로 협상을 다소 진지한 단계까지 진전시키진 않을겁니다. 저는 Stanton이 뭐 리빌딩 싫다, 우승하고 싶다 이런거보다 서부로 가고 싶은 마음이 훨씬 큰 것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어제 딜 세부내용 터트린 Craig Mish도 자기가 여름에 Stanton이 midwest론 가기 싫다고 말한거 Marlins 관계자에게 들었다고 다시 꺼내며 떠난다면 캘리포니아가 될 것(=캘리포니아 이외에는 거부할 것)이라 말하더군요.

  10. zola 2017.11.22 23: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난 번에 무스타카스가 저코보다 나은 게 무어며 호스머가 목수보다 나은게 무어냐 했는데 2탄으로 카곤이 지금은 피스코티, 그리척보다 나은게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같은 카를로스 쓰는 산타나가 낫지요...ㅡ.ㅡ

    스탠튼이 실패한다면 어부나 도날드슨이 플랜B가 되어야지 어중간한 선수는 지금도 넘쳐나는 상태입니다.

    • Waino 2017.11.22 23:40 Address Modify/Delete

      허허 계속 언론에서 호스머 카곤 얘기가 나오는거 보니 우리가 마이애미에 아무리 좋은 카드를 내밀어도 스탠튼이 세인트루이스를 썩 내켜하지 않나보네요..
      이놈도 시즌중에 바다 위에서 배띄워놓고 보트놀이 하는게 취미인가 허허.. 왜이리 해안가가고싶다고 하는건지 모르겟네요.

  11. BlogIcon jdzinn 2017.11.23 00: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선수가 이 클럽을 선호하지 않고, 단장은 아웃비딩 날릴 배짱이 없고, 구단주는 페이롤 근육맨인데 영입이 성공하면 이상한 일 아닐까요? 호스머는 비싸서 못 데려올 테니 걱정 없고, 무스는 로얄스에서 잡는다는 것 같고, 제이맛도 비싸고, 도날슨은 계약 1년 남아서 유망주 못 쓸 테고. 그동안 카고 루머가 없는 게 신기했습니다. 돈 걸라면 카고나 오주나에 베팅하겠습니다. 스탠튼 건은 말린스가 자이언츠에게 더 뜯어내려고 우리 이용해먹는 정도가 아닐지...

    • doovy 2017.11.23 14:22 Address Modify/Delete

      Stanton은 정말 어지간해선 안 올 것 같습니다. 선수 영입 경쟁에서 Runner-up이 얼마나 의미가 없는지는 수년간 잘 보아왔는데 결국 똑같은 전례를 남길 것 같습니다.

      추수감사절인 오늘자 뉴스로 보면 스탠튼 쟁탈전에서 Giants가 1등, Cards가 2등이라는 보도가 떴습니다 (Las Vegas 배당률도 떴더군요 심지어 ㅎㅎ) 트레이드 파트너로써 Giants의 최대 강점은 연봉보조를 제일 덜 요구하고 거의 통으로 Stanton의 계약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고, Cards의 최대 장점은 양질의 유망주를 내줄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이건 Marlins한테나 의미가 있는 얘기죠.

      뉴스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Stanton 본인에게는 유망주도, 뭣도 필요없이 "내가 과연 저 팀 챔피언쉽의 마지막 조각인가" 여부가 가장 중요할 겁니다. 저는 Stanton이 Mid-west로 가는 걸 싫어한다, 캘리포니아 가서 바닷가 끼고 살아야겠다, 하는 소리 다 사실 별로 의미 없게 생각해요. 현재 Cards가 지금 Cubs 수준의 전력이어서 "아 내가 저기 가면 확실히 WS 먹겠네" 싶은 상황이었으면 미드웨스트가 아니라 알래스카여도 갔을겁니다. 근데 현재 이 팀 전력이 Stanton이 보기엔 큰 메리트가 없어보이겠죠? 왜?

      Stanton은 Marlins에서 뛰는 기간 내내
      거의 쭉 팀내 간판 자리를 독식했습니다. 독식 구조에서 뛰는 거에 별로 매력을 못 느낄거라는 추측이 듭니다. 올 여름에 NBA Cavs의 Kyrie Irving이 공동 주연보단 단독 주연을 하고 싶어서 Celtics로 옮겨간 것과 정확히 반대 개념입니다. Stanton은 공동 주연을 하고 싶고, 간판 자리도 좀 나눠들고, 겸사겸사 WS 반지도 끼고 싶은데, Cards는 그런 면에서 Giants같은 느낌이 안들죠. 지금 Cards에 오면 Stanton의 입지는 거의 2000년대초반 푸홀스와 비슷하게 될텐데, Stanton은 Miami의 푸홀스로 오랫동안 해먹었지 않습니까. Cards는 선발 투수진만 봐도 당장의 탄탄함보단 "가능성" 이 먼저보이는 팀인데, 가능성은 사실
      Marlins에서도 충분했었으니까요.

      물론 제가 (추정해보는) Stanton의 시야나 관점이 과연 옳은지, 정확한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저는 올 해 일만 좀 하면 Cards 의 향후 3~4년 전력기반이 Giants보다 탄탄하다고 보고 있지만, Stanton 같은 입지의 선수들은 3~4년 후 챔피언쉽이 아닌 당장 내년 내후년을 보게 마련이니까요. ㅎㅎ



  12. BlogIcon Flaherty 2017.11.23 17: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글쎄요. 만약 그런 이유라면 오히려 우리팀이 더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내년이 아무리 짝수해라지만 자이언츠는 올해 공동꼴지한 팀이죠.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외야라인이 박살났고, 마땅한 3루수도 없고요. 거기에 선수를 영입하려 해도 사치세 한도 근처라 기껏 해봐야 두명 정도밖에 영입 못할꺼고요. 그나마 선발은 좀 나은데 그래도 플옵 컨텐터 전력은 절대 아니고요. 반면 카즈는 2년 연속 못갔지만 작년은 1겜차이, 올해도 아깝게 못갔고요. 불펜 두명 영입하고, 스탠튼까지 데려오면 최소 와일드카드는 따겠죠.
    장기적으로 봐도 카즈 미래가 훨씬 낫다고 봅니다. 위에 댓글에도 언급된 것처럼 팀내 2.3위 유망주(BA기준) 탈탈 털어줘도 플래허티+베이더면 가볍게 넘기는 팜을 가지고 있는게 현재 샌프 상황이거든요. 얘네는 당분간 암흑기라 봅니다. 포지도 나이 들어가고, 범가너는 2년뒤 FA고요. 물론 내년 끝나고 페이롤이 쭉 빠지긴 하지만 구멍이 한두개가 아닌지라...거기에 다저스, 디백스 전력이 상당히 강하기도 하고요. 특히 다저스는 주축 선수들 컨트롤 기간도 많이 남았고.

  13. yuhars 2017.11.23 18: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대충 스탠튼에게 내세울수 있는 샌프의 강점은 빅마켓, 살기좋은 도시, 포지 범가너라는 아직은 어리고 확실한 코어, 유능한 감독이라고 할 수 있겠고 카즈의 강점이라고 하면 최고의 팬들, 발전 가능성이 있는 투수진, 샌프보다는 유망한 유망주들, 늘 서부보다는 덜 빡신 리그라고 할 수 있겠죠.

    결국 두비님 말씀처럼 스탠튼이 하나의 조각이 되고 싶으면 포지 범가너라는 확실한 선수가 있는 샌프가 강점이 있을거고 플래허티님 말씀처럼 지구 경쟁력과 미래를 본다면 샌프보다는 카즈가 더 강점이 있다고 봅니다만 제가 봤을땐 이런거 다 필요없고 스킵님 말씀처럼 스탠튼은 야구말고는 아무런 재미도 없는 도시인 세인트루이스는 원래부터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고 걍 서부로가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크다고 생각됩니다. 거기에 카즈라는 팀이 샌프가 가지고 있는 강점들을 다 제칠만큼 스탠튼에게 매력이 있는 팀이냐 하면 그것도 아닐테구요. 혹시나 마이에미가 카즈로 보내고 싶어도 자유롭고 살기 좋은 마이에미에서 왕노릇 하다가 카즈라는 재미없고 수도원같은 팀에 가라고 하면 절대 안갈려고 하겠죠. 그러니 우리는 스탠튼에 대한 기대는 접고 도날드슨 같은 플레이어를 노리는 플랜B를 잘 짜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런데 결국 카고 데리고 와서 유사 컨텐터짓이나 할것 같다는게 참 문제네요. -_-; 아님 호스머를 데리고 가는 미친팀이 우리팀이 되던가요. 쩝...

  14. Doovy 2017.11.23 19: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두분 말씀에 다 동의합니다. 저는 스탠튼이 3년후 옵트아웃을 생각보다 크게 보고 있는것 같고 향후 3-4년 전력보다 지금 당장 내년 혹은 내후년 챔피언십만 보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캘리포니아 가고 싶다고 징징대는데 얼마전에 마이애미에 초호화 콘도를 산 것도 그렇구요. 저 역시 위에 적은 대로 카즈 전력 기반이 더 탄탄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외부의 3자들에 비해 해당 선수들은 전력에 대한 객관적 평가보단 perception에 기반을 두게 되기가 쉽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카즈의 최대 장점이었던 “winning culture” 느낌은 최근에 많이 쇠퇴했다고 보여지구요 (물론 당장 내년부터 확 반등할 소스는 많습니다만, 최근 실적이란건 이미 공표가 된 부분이니까요.) 사실 6-7년전만해도 선수가 카즈에 “오기 싫어서 안온다” 라는 건 생각하기도 힘든 일이었고, 그 때 STL이 더 살기좋은 도시였냐면 그것도 전혀 아닙니다. 그냥 winning culture 하나로 다 상쇄가 됐었는데, 지금은 그 거품이 싹 걷히니까 이런 현상이 나오는구나, 싶어서 되뇌여보았습니다.

    • ㅇㅇㅇ 2017.11.23 21:29 Address Modify/Delete

      사실 이게 정확히 맞는 말이지요. 카즈의 강점이었던 WinNow-Consistency가 최근 2년간 실적에서 꾸준히 불합격을 통보받은 상황에서 선수가 해안가 핑계를 대면서 안오려고 한다? 만약 카즈가 꾸준히 가을야구했던 11~15 시기같은 때를 지금에도 맞이했다면 과연 우승에 목마른 선수가 거절을 했을까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해안가 그까이꺼 오프시즌에도 맘껏 즐길수 있는거고 원정 가서 휴일 있으면 그까이꺼 한번 즐기다 올 수 있는거고... 물론 거인네가 지금 팜 탈탈 털리고 Top 100에 들어가는 유망주도 드물고 하다지만 JBJ니 해물탕이니 계속 딴팀선수에 눈독들인다는것 이팀은 돈이 이팀보다는 많기에 가능한거니 현질이라도 해서 대권도전 뭐 이런게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만약에 범가너-포지-크로포드 제외하고 전부 처분하고 강제 리빌딩 들어가는 낌새 보였으면 스탠튼이 해안가고 뭐고 글루 안가지요 껄껄. 투수쪽은 어째 달빛하고 아리에타 빼면 별말을 안하는거 같은데 트레이드루머는 오히려 콥이나 아처를 노리는게 이 팀이 그리 좋아하는 페이롤 머슬에 딱 맞는 스타일로 딱 보고있더군요 허허. 뭐 콥이야 토미존으로 작년 날려먹어서 언제 터질지 모른다는게 문제지만 아처 얜 제작년부터 운 진짜 지지리도 없는게 껄껄껄

      그나저나 진짜 이놈의 구단은 카곤이나 호스머 구하고 모로우는 개뿔 왠 듣도보도 못한 구원투수 계약해놓고 '풀전력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리는 돈안쓰고 이렇게 큰일을 해냈습니다. 빈구석은 루키들을 매백정이 돌려줄겁니다 껄껄' 이따구로 가려는건 설마 아니겠지요 하... -_-;;;